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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7:45:25*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이번주 이벤트 - situplay>1596243231>325 / 신/인간 반전 AU -
1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9:36:24『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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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9:36:42예상치 못하게 1001을 먹어버렸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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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36:510:00:02 초의 차이로 보아 이건 예측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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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9:37:12>>3 놀랍게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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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37:23이벤트에는 미처 쓰지 못했지만 분홍씰은 오직 하나, 하얀 씰은 두 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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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9:38:09딱히 어떤 신이다! 하고 정하진 않았지만 아마 이래저래 예쁘게 하고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옷 입는 거 아마 하고로모야에서 도움 받아야 할지도(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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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오이주 (y1QNw5N9mw) 2020. 10. 25. 오후 9:38:49(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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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9:39:28그렇다면 그냥 개인적으로 다른 사제 씰을 사다 붙여서 건네주는 건 합법인가요!(???)
마리아: 대체...
마리아주: 음.. 보라색이 좋을까? 아니면 빨간색이 좋을까? 아니면 보라색 광택이 도는 검은색?
마리아: 먼저 가시지 말죠..? -
9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9:39:36캡틴 전판 990... 정답 오네가이시마스... 신벌입니까....(?
얍 새판에 안착~~~!
마랴 전에 올리셨던 그 화려한 동양풍 옷 말씀하시는 건가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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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유이토주(쿼카) (5FkXf/.7rg) 2020. 10. 25. 오후 9: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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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42:01이렇게 캡틴이 미처 못 보고 넘어가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 혹시 못 보고 넘어가면 지금처럼 꼭 얘기해주세요!
>>8 웹박수로만 안 보내면 됩니다!
>>9 그것에 대해서는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신도 진절머리가 나서 헤어지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으면 합의고 신을 일방적으로 배신한 거라면 신벌이 떨어집니다! -
12 카이가주 (l7ZdeF229k) 2020. 10. 25. 오후 9:42:07허거허거허거버법 정주행하는데 료주 진짜로 황금다이아몬드비브라늄지느러미.... :ㅁ
새판 안착!!!!! -
13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42:22>>6 츠바사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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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42:58카이가주도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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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9:45:09카이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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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유이토주(쿼카) (CX6zqynRQ6) 2020. 10. 25. 오후 9:46:13카이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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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9:46:19>>11 과연......(메모메모) 가끔씩 풀리는 이 세계관 설정이 ㄹㅇ로다가 꿀이란 말이져.....
카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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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47:14사실 캡틴이 능력이 있어서 처음부터 다 공개했으면 참 좋을텐데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자꾸 나오기에 그때마다 즉석으로 짤 때가 은근히 좀 있어요.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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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9:47:24>>9 네..넵! 상의는 대충.. 한푸+당의+어쩌구의 복합+장식 대대같은 거를 더할 것 같네용. 사실 그릴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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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토우카 - 카이가 (uH.ka3tLDg) 2020. 10. 25. 오후 9:47:44못미더워!
토우카도 운동에 조예가 있냐면 보다시피 아니요, 지식도 부족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었다. 팔 몇 번 휘두르고 앉았다 일어났다 한 달이면 생기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그 약속이란 또 무슨 말인가. 오래오래 두고 보고 싶다는 말의 포카포카함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토우카는 못미더워 죽겠다는 표정이다.
"그으, 유타카 축산의 유타카씨는... 물론 일하다 보니 이래 생겼심더, 했지만요... 나, 나는 그정도 강골이 아니라구요..."
토우카는 궁도장의 궁도 꽤 무겁다고 생각했으니, 그때보다는 건강해졌다지만 목검조차 무거울 것은 자명했다. 그래서 토우카는 인간육체에 대해 모르는 신, 그리고 인간끼리 왈가왈부 할 것이 아니라 인터넷의 힘을 빌리기로 한다. 여차저차, 벤치에 카이가와 함께 앉아 검색을 해보았고(생략)... 나온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1. 무산소 운동하기
2. 프로틴 먹기...
"약속... 꼭... 지켜야 하는 건가요...?" -
21 켄야- 카야 (CWuCKzhdzU) 2020. 10. 25. 오후 9:48:46역시 샌드위치보다 엄청난 물건이었다! 물론 방향성이 틀렸지만 야마다 켄야속의 등골이 서서히 서늘해지며 위기를 알렸고, 뇌는 당연하게도 그 정보를 받아들였다. 좋아, 상황을 이해해보자. 저 모습을 보아하니 그 용신처럼 무언가 시련을 준다거나 장난을 치는걸로는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신의 모습. 나에게 카야님이 말하는 그 힘이 있었다면 정말로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아니었다. 평범한 인간이 재앙에서 해어나오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다. 지혜. 하지만 과연 고등학교 3학년에게 지혜라는게 있기야 할런지.
"카야님이 저를위해 악취와 피를 뺀것 입니다. 마음에 안 들 이유가 없지요."
마음속에서 심호흡을 하고 차분히 대답했다.
"물론이지요. 못 먹을것을 먹일 분은 아니시라고 믿고 있었으니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의 근본은 믿음. 그것은 신뢰와 비슷한 것이니. 하지만 귀한것을 저 같은 한 명의 신도에게 주는것은 너무나도 아까운 사치가 아닐지. 기르는 개에게 주는건 빵 부스러기로 충분했을텐데."
도저히 행동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었다. 현문시간이 아니란말이다.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무슨 대답을 해야하지? 기르는 개는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로 충분하다는 말이라도 했어야 한단말인가! -
22 사노이 - 아오이 (G0bMItGg..) 2020. 10. 25. 오후 9:49:10" 다행이네. 아오가 저번에 게임 취향같은걸 말 안해줘서, 순간 잘못 산건가 고민했다고. "
픽 웃으며 안심했다는 뜻을 내비춰보입니다. 아무튼간에. 골목에 도착하자 아오가 근처에서 의자같은것을 하나 펼쳐서 앉습니다. 음... 크기도 적당해보이고 하니 옆에 앉으면 되는거겠죠? 혼자 계속 서있을수도 없는 노릇이니. 일단 아오의 옆에 조심스럽게 앉아봅니다.
" 그런가... 하긴, 무리해서 말하라거 해봤자 그때가 기억이 안나버리면 도루묵이긴 하지. "
제가 기억상실에 걸렸을 때 다른 사람들의 기분이 이랬을까요. 어쩐지 저까지 머리가 아파지는 느낌이네요. 한숨쉬면서 머리를 긁적입니다.
아오가 언제부터 자기를 알았냐는 질문에 잠시 고개를 기울이며 생각에 잠깁니다. 언제부터 알았냐고 하면... 사실 2학년이 시작되고나서 얼마 안된 시점에 알고 있었지요? 아무래도 오고가며 얼굴정도는 마주칠 일이 많으니까요. 층도 같고... 하지만 아오가 묻는건 그런 말이 아니겠지요.
" 제대로 알게 된건 수학여행에서지? 기억 안난다니까 설명은 해줘야겠네. "
그 긴 이야기를 한번에 해봤자 머리에 들어가지 않을테니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압축하여 말을 시작합니다. 수학여행에서 술통을 들고있던 아오가 말을 걸어온 것, 갑자기 제 옷을 바꿔 커플티로 만들어버린 일이라던가, 아쿠아리움에서 있었던 일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아오가 신이라는걸 밝히고, 저에게 신도 권유를 했던 일들 같은걸요. 저도 기억을 더듬으며(최근엔 머리를 다치기도 했고)말하다 보니 저금 빼먹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충분히 주요 사건들은 전했다고 생각해요.
" 음... 솔직히 큰 기대는 없긴하지만, 기억나는거라도 있어? "
아무래도 술을 엄청 먹었으니 기억은 못할거라고 생각하지만요. -
23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50:04아무튼 전 스레에서 올렸던 [마린룩] 미소노 케이의 카드 레벨은?
.dice 1 6. = 3
1.N
2.R
3.SR
4.SSR
5.UR
6.한정카드라서 UR보다 조금 더 좋음 -
24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50:23SR 카드라고 하니까 패스하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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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9:52:41>>19 아 너무 이쁘다............
약간 동양판타지식 복장 아녜요(궁예) 너무너무너무 이쁘다 마리아는 최고야......... 카미온케이....기대되는 것...... 혹시 색감은 푸른색~보라색 그대로 가시는 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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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9:54:04>>24 어허 자고로 진정한 가챠러란....최애의 카드란 카드는 모두 수집하는 것.......!!!!! !! 11 !!!!!(덕질러의!!! 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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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유이토주 (hg1SJIu9VE) 2020. 10. 25. 오후 9:55:10수집할 때는 모두 모아야 하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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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9:56:07넹! 약간 변주되는 색은 있을 거고, 상의랑 하의랑 색이 좀 다르긴 할 것 같네요.
SR카드라도 일러보고 수집하는 분 분명 있다고 봅니다.
역시 이 시간대에는 일상 구하긴 어렵겠져.. -
29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56:28하, 하지만 UR 카드나 한정 카드가 아니니까 무리하게 뽑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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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사토주 (jXBPLUxq6s) 2020. 10. 25. 오후 9:56:42SR이면 풀돌하기 편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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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57:14>>28 그건 인정해요. 저도 다른 분들 카드가 나오면 무조건 뽑을 거예요. 필시! 아무래도 저는 일상을 돌리고 있으니까 조금 힘들 것 같네요. 일단 12시 이후에 신/인간 반전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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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9:57:34>>30 (이건 미처 생각못한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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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카야-켄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9:58:24“아니, 자네이기에 주는 걸세. 활을 쏘며 재앙의 이름을 부르던 그대이기에 주는 거라네. 기르는 개에게 부스러기만을 주다니, 그래선 아니되지. 주인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한 개에게는 포상을 주어야 하는 법 아니겠는가.”
카리야 대회에서 재앙의 이름으로!라고 외친 일을 꺼낸 재앙신이 히죽 웃는다. 웃는 상을 한 채로 또 다시 뜬금없는 말을 던진다.
“…자네, 인어라는 것은 들어보았나? 서역의 동화가 아니라, 이 나라의 인어 말이네. 아니면… 야오비쿠니 八百比丘尼라는 것은 알고 있는가? 예로부터 인어의 고기를 먹으면 영원한 젊음을 손에 넣는다, 혹은 불로장생의 묘약이다. 그리들 말하더구나.”
말을 잠시 멈춘 재앙신이 손을 뻗어 타츠타아게 하나를 집어든다. 야마다의 눈 앞에서 가벼이 좌우로 흔들다가 낼름, 튀김을 삼키고는 다시 묻는 것이었다.
“…그래서, 맛은 있었는가?”
/ ※진짜 인어고기 아님 주의※
카야챠 지금 식품위장중입니다... 그러니 켄야주도 캡틴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
34 유이토주 (UicKiaVRoA) 2020. 10. 25. 오후 9:58:30수집 퍼센트가 100%가 아니면 신경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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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9:59:44>>28 (대충 상의 하의 색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 죽겠다는 티에마이병 환자 츱사주의 구차한 모습......(???
일상...일상은....내일부터 돌릴까 일단 생각하고 이씁니다...;v; 글고 마지막 일상이 마랴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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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유타카-코요 (whPzTugIis) 2020. 10. 25. 오후 10:00:13머꼬...이제 보니께네 완전 깍쟁이네...억울해하는 코요의 모습도 그런 부분이 있어서, 유타카는 코요의 새로운 모습을 본 모양이었다. 그냥 조용하고 얌전한 여학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면이 있었나? 하지만 이렇게 사람의 새로운 면을 알아가는 건 나쁘지만은 않다. 물론 접객에서 보자면 새로운 면도 신경 써야 하므로 귀찮아지는 게 사실이나, 별개로 누군가의 다른 면을 보면 조금 가까워진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유타카는 그게 맞지, 하는 말에 제 쪽을 보는 코요를 똑바로 마주보았다. 뭐 저래 궁금해 보이는 눈을 하노? 별 말도 아닌데.
"아까 안 그랬심니꺼? 시간이 지나야 바뀌는 것도 있다고. 그 맞단 얘기라예."
다른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풀어줄 요량으로, 유타카는 가볍게 대답했다. 코요가 더 말해주지 않는다면 유타카도 캐물을 일은 없다. 그 내용이 어떤 것이든, 시간이 지나야 바뀐다는 것만은 사실이기도 하고.
해지기 전에? 코요의 말에 창 밖을 보면 과연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 있다. 아직 노을이 올 때까지는 여름이라 남아있다. 일몰의 바닷가에는 다른 매력이 있는 법이다. 유타카는 그 즈음까지 보고 떠날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새로운 메뉴를 주문하는 게 예의겠지. 단 것도 많이 가셨고, 정말로 입가심으로 상큼한 걸 먹어볼까.
"아, 예...또 보입시더."
유타카는 코요에게 처음 인사할 때와 마찬가지로, 떠나는 코요에게도 손을 들어 인사했다. 다음에 손님으로 왔을 때는, 혹은 학교에서 만날 때는 또 다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유타카는 일단 먹고 나서 생각하기로 하고, 새로운 메뉴를 결정하기 위해 메뉴판으로 눈을 돌렸다. 오! 샤베트!
/ 막레 일케 드릴게여~!~!~! 늦어서 제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 꼬요주도 수고해써여~!!!~ 꼬요요 맛있는 것도 먹고 웃는 것도 보고... 랜선이모 울었습니다 꼬요요 햅삐하게 살자。゜゜(´O`) ゜゜。
이바라랑 얘기 코요 뒷얘기 나중에 더 풀렸으면 좋겠네여 코요가 생각하는 이바라씨 넘 의미심장하고... 풀어줄 사람이 생길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ꈊ‾᷅˵)~ 암튼 선관맺은거 신의 한수엿던거 같습니다 ㅋ ㅋㅋ ㅋ ㅋ ㅋ ㅋㅋ ㅋ 다흑쉬,,,울꼬요랑 나름 안어색하게 얘기할수잇어서 다행이야.. 혼자만의생각이라구여? 그치만 꼬요 웃엇짢아 !!! !! ! !! 감사합니다~!~!~! -
37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10:00:56>>34 ㅇㄱㄹㅇ..... 약간 희한한 데에 완벽주의 기질이 생겨버리는 것......
유타카주 코요주 일상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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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이로하주 (wAG2xeDodU) 2020. 10. 25. 오후 10:01:44분홍색 씰은 생긴 모양이라던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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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10:02:55>>33 아니 카야챠 식품위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또 포스 넘치네요...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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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유타카주 (whPzTugIis) 2020. 10. 25. 오후 10:03:13식품위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롤드컵이 뜻밖의 자강두천이라.. 잼이잇군여... 나의 주목을 잡아끌다니 제법인걸 CHINA..?? 나 이 경기가 끝나면...새 일상을 구하겠어
라고 또 플래그를 세워보겠습니다... 물론 관전도 재미있지만!!!٩( ᐛ )و -
41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10:03:38>>38 하-또 모양이라고 들어씁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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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04:02>>33 정말로 인어가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물론 있을 수도 있겠네요!
>>34 그렇다면 노려라! 유이토 카드 100%
>>36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좋은 밤~! 유타카주! >.</
>>38 하트 모양이랍니다! 하얀색은 별 모양이고요! -
43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10:05:03아 맞아 유타카주 어서와~~~ 너무 자연스러워서 인사하는 걸 잊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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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0:05:06식품위장은 용서하지 않는데스!
>>42 아...아니 있어도 먹이면 큰일이 나지 않을까요...(??? -
45 사토주 (jXBPLUxq6s) 2020. 10. 25. 오후 10:05:06반전이벤... 아아아아...
설정... 설정... 평일까지 완벽하다 생각했던 설정이 주말이 되니까 무슨 개소리인가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갈아엎다가 주말이 다 지나갔어...
던져던져~~~ -
46 유이토주(쿼카) (gtndD03OJ.) 2020. 10. 25. 오후 10:06:30일상.. 좋긴 한데 내일이 월요일이라는게 너무 크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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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07:30>>35 사실 신 설정보다 이걸 더 열심히 정했다는(?) 뒷설정이 있..(?)
전행웃치마(3가닥으로 나뉘어짐)*는 푸른 계열일 것이고.. 스란치마(금박을 넣은 치마. 폭이 넓다)*는 푸르지만 약간 밝은 색으로 물색같은 느낌? 그리고 금박 밑은 물이 빠지듯 희게 처리되고, 그 밑에 받쳐지는 전단후장형 드레이프 형식 하나는 희게 시작해서 밑단은 붉은색에서 붉은빛이 많이 섞인 보랏빛으로 물들어갈 것 같고.. 그 밑의 하늘하늘한 건 노란색 계열일 것 같네욤.
상의는.. 가장 밖의 볼레로(가디건 같은 거)*같은 형식은 얇고 하늘거려서 흰색 시스루같은 느낌일 거고. 안에 받쳐입는 건 하나는 녹색일 것 같고.. 검은색에 은색 자수 계열도 하나 있을 것 같네욤. 하피(한복 궁중복의 그.. 검색추천.)*은 검녹 계열에 금박일 것 같네요.
*검색하면 다 나오는 이름들 -
48 켄야- 카야 (CWuCKzhdzU) 2020. 10. 25. 오후 10:07:47"아...."
그것때문에 화가 난 거였나! 너무 오래 전 일이어서 예상조차 할 수 없었다. 이미 몇 개월이 지난 일이었는데 그걸로 화가 나 있었다고는 전혀 상상을 할 수가 없었는데 역시 신에게는 몇개월은 그리 긴 시간도 아니라는걸까. 그나저나 개라고 한 것에 대해서 전혀 부정하지 않는구나.
....슬프다.
"그건, 도대체 무슨."
인어라니. 사람의 형상을 한 어류를 뜻 하는 말로, 이야기에 따르면 서로 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신이 있다는게 밝혀진 지금 인어가 있다고해서 그리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 야마다 켄야는 망설이지 않고 경내의 외진 장소에 달려가 고개를 숙이고 입 안으로 자신의 오른속을 집어넣었고, 당연하게도 몰려오는 구토감을 버티지 못하고 위장속의 물건을 게워내었다.
"카,하...우웨에에.."
다행이었다. 과거의 야마다 켄야였다면 분명히 망설였다. -
49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08:2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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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카이가 - 토우카 (l7ZdeF229k) 2020. 10. 25. 오후 10:09:27뭐야, 유타카도 어쩌다보니까 생겼다 하니 너도 되는 거 아니냐! 라는 말이 곧장 떠올랐지만 일단은 다물고 있는다. 오, 얘가 날 이런 표정으로 볼 줄이야. 그만큼 진심으로 제 말이 틀렸다는 걸 어필하는 모양이라 그는 실실거리면서 잠자코 찌그러졌다. 늘 생각나는대로 아무런 말을 뱉는 그로서는 나름 인내력을 발휘한 순간이다.
결국 문명 이기와 지식의 힘을 빌릴 때가 온 것이다.
그는 팔짱을 끼고 앉아 검색창의 결과를 술술 읽어갔다. 벤치에 붙어서 머리를 모으고 앉아 있는 모습이 답지 않게 얌전해 제법 우습다.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는 그에겐 서치타임은 꽤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러니까 그, 단백질을 왕창 먹고 힘쓰는 일을 하면 되는데, 그걸 부위별로 강도 맞춰서 장기간으로 해야 한다고? 확실히 점복신이 어렵겠다 이를 만한 일이긴 하지만…… 할 만하지 않나? 또 또 또 남 고려 않고 제멋대로 구는 버릇이 도진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 아닌데 그냥 포기하면 김샐 것 같거든. 그리고 사실 너 운동시키려고 한 이유가, 너한테 뭐라도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내가 가르쳐줄 수 있는 건 너도 알다시피 그렇고 그런 것들-밖에 없어서 운동 시키는 쪽으로 바꾼 거지."
그렇고 그런 것들-이라는 대목에서 휘휘 적당히 손짓을 한다. 멀쩡한 인간한테 낙뢰 떨어뜨리는 법 가르쳐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확히 설명하진 않았지만 알아듣기엔 충분히 문제 없을 뜻이었다. -
51 사노이주 (G0bMItGg..) 2020. 10. 25. 오후 10:10:02운동도 끝났고 씻기도 다 했으니! 이제 일요일을 즐겨보실까! (시계를 본다(2시간 남음(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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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나쿠루 - 코하쿠 (efmDZ.srzI) 2020. 10. 25. 오후 10:10:22"으와, 쩐다... 핏덩이 수준이라니, 대체 얼마나 어리게 보이는 거야? 뭐어... 그냥 용도 아니고 고룡이라면야 납득이야 가지만..."
방금 전까지 잡아먹을양 달려들었으면서, 지금은 천진하게 헤실거리는 모습을 보자니 잔뜩 약이 오를만도 했지만... 뭐 어때. 그런 천연덕스러운 모습 또한 당신인걸,
그저... 뭐라고 해야 할까? 마냥 지고만 있는 건 싫단 느낌? 나 역시 할건 할줄 안다는 그런 각오내지 열의정도는 보여야 하지 않겠어?
그동안 숨겨둔 마음을 표현하는데에도 모처럼 용기를 냈는데 그정도라고 못할 것도 없지.
물론 그렇다고 부끄럽고 쑥쓰러운 감정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만...
그나저나, 몇걸음 떼다가 갑자기 떠올랐다는듯이 갑자기 머리와 엉덩이를 터는 당신이 보였어. 처음엔 이건 또 무슨 목욕한 뒤의 강아지인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아까 뿔이랑 꼬리를 꺼냈었잖아? 그것 때문이었겠지.
...그나저나, 또 저런다고 사라지네? 진짜 놀라서 팔짝 뛸 수준이야. 신묘하다를 넘어서는 수준이야 정말로,
"뭐어... 아직은 그래도 좀 될거라 생각해. 어지간한곳은 다 접었겠지만... 작정하고 뽕뽑으려 하는 몇군데는 남아있고, 아직 스파클러 튀기러간 사람도 제법 있을 거구?"
자고로 스파클러나 로만캔들은 불꽃놀이가 끝난 뒤에 축제가 완전히 파하기 전까지 가지고 노는게 국룰이지.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말야?
제법 불 꺼진 곳은 많았지만... 그래도 다행인지 정말 딱 축제느낌 날 정도로 즐길 알짜배기들은 남아있는거 같았어.
그래도 뭐가 더 있을까 둘러보던 찰나에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당신이 있었을까? 살짝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가리키는 곳을 따라가본 천막은 사격부스였지.
음, 뭐어... 분명 하나마츠리에서도 곧잘 뽑았던거 같은데 의외네? 당신 역시 인형에 관심을 가질만하단 걸까?
"경험이야 그래도 좀 있지만...?"
그래도 뭐가 있는지는 확인하고 각을 재야 하니 진열대는 좀 봐둬야 할텐데...
...장난까는거 아니지? 너가 왜 거기서 나와?
그 하찮은 표정, 돼지 특유의 커다란 코, 분홍색의 말랑말랑한 대형 부타츄...
"거기 딱 기다려. 지금 구해줄테니까..."
그걸 보고 불필요할만큼 과하게 불타오르는 내가 있었지.
그도 그럴게, 부타츄잖아? 저걸 놓치면 내가 사람이 아니라 축생이지.
총, 어딨어 총? 카리야 대회는 오래전에 끝났다고?
아니, 지금부터야.
//살리기아의 앨범현황이 궁금한 용용주에게 TMI를 알려주도록 하지, >:3
이제 1년밖에 안된 신생이라면 신생이지만
정규 둘에 미니 넷정도는 있다아. 싱글은 지금까지의 기준으론 딱 하나? 정규 사이에 집어넣는 차회예고 같은 느낌이라,
전에도 얘기한거 같지만, 스토리텔링 형식의 다크메르헨 컨셉이 주가 되긴 해도 마냥 그런 건 아니고 '이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면?' 이라던가 아얘 배경이 다른 톡톡 튀는 노래들도 꽤 많다아. 그런건 아무래도 미니쪽이지만,
말이 미니지 튼실하게 눌러담는지라 무슨 노래 찍어내는 미친 애들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전에도 곧잘 어울려 놀았었고 그때 취미삼아 만들었던 노래들 짜깁기한 느낌도 없잖아 있구.
말 그대로 '살리기아로서 활동한지' 1년인 거니깐, 주요 골자나 세계관은 그전부터 조금씩 가다듬어졌단 느낌.
아, TMI의 TMI지만 정규앨범 특전으로 제작 비하인드 관련해서 나누는 만담도 같이 끼워준다아. -
53 나쿠루주 (efmDZ.srzI) 2020. 10. 25. 오후 10:10:59용용쓰가 언제 올진 모르지만 일단 빨리 핑퐁하기 위해, :3c
에유 시트는 다썼다아. -
54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11:26인어고기를 먹으면 불로불사한다는 전설도 있지요.. 인어기름은 무한동력으로 불을 밝힐 수 있어서 진시황릉의 무덤의 등불은 그걸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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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12:16>>44 하지만 인어라고 준 것은 카야잖아요!
>>45 좋은 밤~! 사토주! >.</
>>46 그, 그래도 일상을 구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구해도 되지 않을까요? 혹은 12시 이후도 좋을지도 모르고요!
>>51 사노이주..(토닥 -
56 나쿠루주 (efmDZ.srzI) 2020. 10. 25. 오후 10:12:45>>51 ;0c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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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유이토주(쿼카) (mShApIa3Zo) 2020. 10. 25. 오후 10:12:56>>55 금방 리타이어 할 것 같아서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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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14:30아무튼 이번주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캡틴이 주말에 친구 집에 집들이를 1박 2일로 갑니다. 사실 그냥 친구가 자취한다고 해서 하룻밤 자러 가는 건지라..(+놀기) 그래서 아마 스레에는 오기 힘들 것 같으니.. 다들 그 날은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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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아오이 - 사노이 (y1QNw5N9mw) 2020. 10. 25. 오후 10:14:59몇 가지, 떠올린 것이 있었다. 감정 따위는 숨이 차면 멈추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의자에 앉은 채로 그대로 몸을 웅크리고는 고개를 떨구었다. 크게 숨을 들이쉬고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가 다시 시선을 땅바닥으로 향했다. 콘크리트로 되어 있는 바닥에 깊은 한숨과 고함소리가 묻히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주변에서는 딱히 이쪽을 보는 기미는 없었다. 다행이야, 응, 누가 봤으면 오히려 죽고 싶어졌을 걸. 아니 지금도 그렇지만 말이야. …아니 그렇지. 신이라는 걸 밝히고 신도로 들어오라고 했다는 것은 분명 아오이 적으로는 그거다. 군신 관계를 맺자고 한 것이 분명하다. 아니 성격적으로는 이미 알고 있다. 딱히 부정할 생각은 없다고 하더라도 아오 스스로가 흑역사라면서 부정한 과거의 모습을 현재에 이르러서 다시 본다던가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 밤중에 술에 취해 전 여친이나 전 남친에게 전화하는 사람만큼 꼴불견이다.
긴장을 풀어버리면 의식은 아득해질 것 같았다. 다행스럽게도 이야기를 듣자하니 사노이… 는 아오를 2학년이 시작된 시기에 알고 있었다고 했다. …아오는 같은 반의 얼굴을 외우는 데에만 몇 개월은 걸린 것 같은데 말이야. 요즘의 젊은 사람이란 이런 건가… 아니 뭐 아오가 단순히 외우는 것이 힘든거지만 말이야-
“그러니까… 아오가 술에 취해서 나타나서 옷을 바꿔치기 하고, 그대로 수족관까지 끌고 가서 관상용 물고기로 식사를 하려고 한데에 더해서 사기를 풀풀 풍겨 대면서 사노이씨… 아니 사노이면 되나… 아무튼 당신에게 신도가 되라고 했다… 이 말이네…요?”
부분적으로 비어있는 것이 없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이해를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처음 얼굴을 봤을 때에 느낀 위화감의 정체는 이것인 것 같았다. 어쩐지 얼레? 지나가는 사람 치고는 기운이 비슷한 거 아니야? 하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런 것은 착각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딱히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다.
사고는 분명해졌다 아니 어쩌면 불분명하다고도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보통 옆 사람을 붙들고 춤을 춘다던가 무기를 던져주고 싸우게 한다던가 하는 정도였지 솔직하게 말해 술에 취해서는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신하가 되라고 강요한 것은 처음이었다.
어째서?! 아니 그야 신도가 늘면 아오는 기쁘지만 이런 방식은 아니지 않아?! 뭐지?! 아니 카야가 먼저 신도를 늘려버린 것에 대한 반동인가?! 아니 거의 확실하지 않아?! 이런거 확신범이라고 하는 거 아니야?! …응, 무리. 평범하게 무리 인데요?! 아니 뭐, 신도가 늘어나는 것은 만족한다. 문제는 이 사람은 누구의 신도인지를 제대로 인지 하고 신도가, 신하가 되겠다고 한 것인지는 불명확하다. 아니, 제대로 설명했던 건가?! …잘은 모르겠다. 그야 그때에는 주변도 어두웠을 테니 제대로 이해하고 납득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기억…은, 솔직히… 없어. 이 부분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그래도 술에 취했다고 한들 신이라면 한 말은 지켜야 하는 것이야. 그래서 물어 보겠는데…”
말을 꺼내는 데에는 상당한 각오가 필요했다. 딱히 전장에 서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때와 지금의 아오는 다르다. 숨을 쉬듯이 사람이나 짐승을 베어버리던 때와는 시대도 환경도 성격도 다르다.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깨닫지 못했고 배우지 못했다. 설령 알아차렸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을 이해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천년이 될지 이 천년이 될지 모른다. 그러니 눈 앞에 있는 인간과 눈을 맞추었다.
“당신은 아오가 무엇을 하는 신인지 제대로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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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유이토주 (A.whs1gQ7.) 2020. 10. 25. 오후 10:15:19친구 자취방 놀러가는거 재밌죠 : ) 술도 마시구, 술도 마시구, 술도 마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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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15:21다들 어서오세요~
그러고보니 유이토랑 돌려본 적 한번도 없구나... -
62 유이토주 (y./XZmS8B6) 2020. 10. 25. 오후 10:16:00>>61 마리아가 인기가 많아서 틈이 없지 뭐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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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16:13어째서인지 술만이 가득한데요?! 유이토주?!
아. 맞아. 정보 하나 더! 미쿠지와의 일상으로 케이가 바이올리니스트의 길을 다시 조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상황극의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상호영향으로 조금씩 가치관이나 생각이 바뀌게 되는 그런 거 말이에요! -
64 사노이주 (G0bMItGg..) 2020. 10. 25. 오후 10: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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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코요 - 케이 (CSvSiYL0r2) 2020. 10. 25. 오후 10:16:45개학을 얼마 앞둔 어느 날. 혼자 침대에서 뒹굴며 방학 동안 한 것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다가, 문득 반지 생각이 났다. 정확히는 하나비마츠리가 끝날 때쯤 카리야 메달로 반지를 하러 갔다가 여태 안 찾아왔던게 기억난 것이었다. 하러 간 것도 한참 늦었는데 찾는 것까지 깜빡하고 있었다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건 잘만 떠오르면서, 어째서 이런 건 기억나지 않는걸까. 제 기억력을 향해 투덜거리며 일어나 머리를 매만졌다. 적당히 둘로 갈라 낮게 묶고, 작은 가방을 챙겨들었다. 나가는 김에 상점가에 있는 잡화점에도 들러야겠다 싶었다.
가는 길에 반지를 맡긴 가게가 닫혀있으면 어쩌나 했지만, 다행히 열려 있었다. 무사히 반지를 찾아 어깨에 멘 가방에 넣고, 느긋하게 잡화점에 들러 이것저것 샀다. 비즈라던가 레진이라던가, 오형 고리라던가. 딱히 목적이 있다기보다 그냥 손에 잡히는대로 몇가지를 산 것에 불과했다. 있으면 쓰겠지, 싶은 그런 것들이었으니까. 그 몇개 넣었다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가방을 추스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꼭 지날 필요도 없는 공원을 가로지르기로 한 건 순전히 변덕이었다. 종일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 조금이라도 밖에 더 있고 싶어져서, 그래서 일부러 조금 돌아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그렇게 우연히, 발이 이끄는대로 들어간 공원에서,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 줄은 예상도 못 했지.
"뭐 하나..?"
시간이 되면 울리는 귀가 음악과는 다른 음색에 고개를 갸웃하며 그쪽으로 다가가보았다. 멀리서 들려오는 바이올린 소리는 어딘가 낯익은 느낌이라, 기억이 날듯 말듯 했다. 이걸 어디서 들었더라, 들은 적이 있는데, 혼자 속으로 중얼거리며 걸어갈수록 소리는 점점 커졌다. 결국 그 소리를 어디서 들었는지 떠올려낸 것은 공원 한켠에서 바이올린을 든 케이를 보고서였다.
"아."
맞다. 가끔 학교에서 듣던 소리였구나. 뒤늦게 떠오른 사실을 머릿속 한켠으로 밀어넣으며, 이미 듣고 있던 사람들 사이로 섞여들었다. 조용히 서서 듣고 있으니, 제가 조금 늦게 왔는지 연주는 조금더 이어지다 끝났다. 한 곡이 끝나자 멈춰서 듣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갔다. 제 앞에 서 있던 사람들도, 좋은 연주였다느니 제각기 감상을 늘어놓으며 가버렸다. 그렇게 앞을 가로막는 사람이 없어지자 물을 마시는 그의 모습이 보여, 자리를 뜨는 대신 그에게 말을 걸었다.
"이런데서 연주도 하고 그런 줄은 몰랐네요. 아니면 오늘만 우연히 나온 걸까요?"
제가 알기로는 학교에서 어렴풋이 들은 것 밖에 없으니까. 대답을 들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은 물음을 던져놓고, 뒤늦게 반갑다는 듯 한 손을 들어 흔들거려보였다. -
66 유이토주 (rjOG298Gh.) 2020. 10. 25. 오후 10:16:55>>63 그치만 게임을 하려면 역시 술이..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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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토우카 - 시라세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0:16:58@제가 답레가 잘 생각나지 않아서... 둘이 불꽃놀이 다 보고 산 내려온다는 느낌으로 썼습니다... 막레입니다... 근데... 다소 적폐캐해에 기반한 캐조종이 있을 수 있으니... 싫다면 말해주세요... 다시 쓰겠습니다...
불꽃놀이는 길게도 갔다. 폭죽을 얼마나 사들인 건지, 밤이 깊도록 불꽃은 쉴새 없이 튀어올랐다. 불꽃놀이가 끝난 후에도 들뜬 젊은이들이 드문드문 폭죽을 쏘아올려 참으로 장관이었다.
간식도 전부 먹었겠다,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다가 내려오기로 했다. 관리인이 있을 텐데 또 어디에 간 건지, 관리실은 텅 빈 채였고. 가로등 하나 없는 선산을 핸드폰으로 비춰가며 내려가야했다. 토우카는 그 산책로 앞에서 주저하다가, 시라세의 손을 슬쩍 잡았다. 그리고는 덧붙였다.
"아, 그... 헛디디면, 큰일이니까요. 혹시... 싫어요...?"
하고. 하지만 시라세는 아까처럼 잡아주었을 것이다. 그렇게 내려오게 되었다. 바스락거리는 비닐봉지의 소리, 한 줄기 손전등의 빛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귓가에는 풀벌레 소리가 스쳐지나가는 늦여름이었다. 이 산을 내려온다면 금세 가을이 되겠지. 여름에는 이런 일도 있었구나-하게 될 것이다. 토우카는 조금 아쉬웠다. 무엇이 아쉬웠는가. 아마도 여름에서 느낀 다정함, 그리고 안정감이. 붙든 손이 놓여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던 계절이.
하지만 계절은 지나간다. 풀벌레 소리가 빠르게도 지나가듯. 방학도 끝나 다시 교복을 입게 되리라.
"나 말이에요. 사실... 워터파크도, 가라오케도... 누군가랑 같이 가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토우카는 조용히 말을 건넸다. 이 조용한 산책로가 어지간히 심심했던 모양이다. 손을 잡고 있었음에도. 아니면, 그냥 하고싶은 이야기였던지.
"그냥, 좋은 일이 없었거든요... 친구들이랑 같이 갈 때면. 혼자 가는 편이 좋았어요. 조금 따분하고... 외롭다 해도, 곤란하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수학여행도... 그렇게 혼자 있어야겠다, 했거든요. 근데, 시라세씨가 같이, 여기저기 가주어서... 즐거웠어요. 따분하지도 않고 외롭지도 않아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시라세씨가 먼저 친구라고 말해줘서, 같이 밴드 하자고도 해줘서... 뭐랄까... 또 고맙다고 말하게 되네요. 그래도, 정말 고마운걸요."
"그래서 여기 데려왔던 거예요... 여기, 불꽃놀이 엄청 잘 보이니까... 내 특등석, 시라세씨와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아, 이제 다 내려왔네요."
토우카는 울타리 너머, 큰 길가까지 시라세를 배웅했다.
"안녕, 학교에서 봐요." -
68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17:20인기가 많아서 못 돌린 분이 수두룩한걸요. 유이토도 그렇구.. 카이가도 그렇구.. 다른 분들도 그렇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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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나쿠루주 (efmDZ.srzI) 2020. 10. 25. 오후 10:17:44>>58 롸져댓, 캡틴. >:3c 안심하고 즐기다 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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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유이토주 (nCQk5swZzQ) 2020. 10. 25. 오후 10:18:10>>68 레이주께서 술약속이 있으시다니 손이 비어있긴 한데.. 언제 자러갈지 몰라서 돌리자고 말씀드리기가 죄송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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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0:18:27켄야 토했구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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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켄야주 (CWuCKzhdzU) 2020. 10. 25. 오후 10:21:26>>71
??? -
73 코요주 (CSvSiYL0r2) 2020. 10. 25. 오후 10:21:45>>36 유타카 샤베트 먹냐구 ㅋㅋㅋㅋㅋㅋㅋ 유타카주도 수고했구 그 이바라랑 한 썰은....누가 묻지 않는 한 오너가 귀찮아서 안 풀 가능성이 높...다... 하하. 코요 지금 나름 즐겁게 사니까 넘 걱정 말라구. 지금은.
저녁 먹고 전화 하고 뭐좀 한다구 너무 늦어버렸네. 캡틴 미안. 그리고 다들 좋은밤. -
74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0:22:07>>72 그치만 이지적이고 평정심 잘 찾는 애가 토할 정도라니... 이건 두근두근하다구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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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유이카주 (sn1h6vOOnI) 2020. 10. 25. 오후 10:22:16갱신할게.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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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22:18>>70 스피디하게 돌린다면 슬쩍슬쩍 해도 괜찮을 것 같고.. 상황에 따라서는 적당히 이야기나누다 헤어지는 형식도 가능할 것 같고..(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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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카야-켄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0:22:37“…후, 후후후… 하하하하! 그게 그대의 답인가! 하하하하. 그렇구나. 그래. 하하하하하!”
외진 곳으로 단번에 달려가 게워내는 야마다를 보며 재앙신은 유쾌하게 웃었다. 신이 준비한 음식을 그대로 버리다니, 불경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신도가 낸 답이구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며 굳이 말리지도, 노하지도 않았다. 마치 황금시간대 예능이라도 보는 듯이 유쾌하게 웃다가는, 그저 보리차를 한 잔 더 따라내어 손에 들고 야마다 쪽으로 걸어갔다.
“하하하, 아아- 아무래도 내 장난이 너무 심했던 모양이구나. 자자, 일단 이것부터 마시게나. 나참. 그렇다고 전부 게워낼 줄이야. 이건 예상하지 못했구나. 크흐흐흐. 그래, 일단 안심하게나. 저건 인어고기가 아니니 말이야.”
인간에게 있어서는 가히 충격적인 일일지라도 신의 입장에서는 그저 한 때의 심심풀이였던건지,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야마다에게 보리차를 내민다. 굉장히 얄미운 미소를 띄우고서.
“저건 그냥 고래고기니 안심하게나. 아무리 먹어도 불로불사도 불로장생도 만병통치약도 되지 않으니 말이네. 음, 하지만 피와 악취를 빼는 데 고생한 것은 사실이라네. 오랜만에 잡았더니 제법 힘을 빼는 일이더구나. 뭐, 아무튼 이걸로 홀랑 날렸던 내 메달 값은 톡톡히 받아냈다네. 하하하!”
결국 자기 메달 날렸던 걸 여즉 품고 있다가 풀어버렸다는 것이다. 그것도 이런 지독한 방법으로.은근히 성질머리가 더러운 뱀신이었다.
/켄야쟝 미안... 아무튼 인어 아니고 고래고기였습니다 따란~ -
78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22:39유이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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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사토주 (jXBPLUxq6s) 2020. 10. 25. 오후 10:22:48유이카주도 좋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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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10:22:51>>47 쩐당......'ㅁ')!!!! 이렇게 듣고 보니까 좀 그... 한푸약간+조선 궁중대례복 같은 느낌이네요..... 상의는 아마 한푸 형식일 거라 생각하고...(궁예
스란치마->전단후장형 치마->전행웃치마 순으로 겹치는 거겠죠 아마...?? 이거 쥬니히토에급 겹쳐입음인데(?????
>>58 >>63 응응 1박2일건은 라져댓!! 케이 바이올린 길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니 무척 다행이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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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0:22:58유이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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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0:23:44>>58 집들이는 1박2일로 가는게 개꿀잼이죠 희희(집들이 당했던 사람(?
아무튼 걱정말고 잘 다녀오십셔 캡틴! 재밌게 놀다 오라구! -
83 코요주 (CSvSiYL0r2) 2020. 10. 25. 오후 10:23:44유이카주 어서와.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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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카이가주 (l7ZdeF229k) 2020. 10. 25. 오후 10:23:50꼬질레이를 이은 우웩켄야(?)
아니 식품사기 치는 카야랑 전란시대 생각하는 아오이 간지 장난 아닌데요 어딜 봐서 사이비 신인지 모르겠다입니다 :ㅁ
유타카주랑 코요주 일상 수고했어~~~!!!!! 토우카주랑 시라세주도!!! -
85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24:28하긴.. 모 게임에서는 고래기름으로 산업화를 이루고 총도 쓰고 별의별걸 다한다니까..심지어는 고래뼈에 새겨진 뭐 보고 뭐 주술적인 것도 한다고 하던가...
그러니 켄야군도 고래고기의 열량으로 이래저래 열심히!(이 레스의 모든 말은 아무말입니다)(진지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
86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0:24:32>>84 그야... (식품)사기를 치는 순간 사이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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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10:24:51유이까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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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유이토주 (FKmwmZMnHA) 2020. 10. 25. 오후 10:24:59>>76 조금 늘어져서 며칠에 걸쳐서 하게 되더라도 괜찮으시다면...?
유이카주 어서오세요! -
89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0:25:05고래고기였냐구 (귀여움)
유이카주도 다들 안녕... -
90 카이가주 (l7ZdeF229k) 2020. 10. 25. 오후 10:26:25유이카주 하이하이~~~~!!!!!!
앗... 근데 그럼 카야챠 고래고기 남은 건 어떻게 처리했읍니까...? 혹시 본인이 다 꿀꺽 삼켰나 요 . . . ? -
91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26:29그동안 멀티를 해도 뭐라하지 않는다면야 괜찮죠.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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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나쿠루주 (efmDZ.srzI) 2020. 10. 25. 오후 10:26:37고래고기 먹을만해.
고래란 것만 빼고, (?) -
93 아오이주 (y1QNw5N9mw) 2020. 10. 25. 오후 10:27:02>>84 그야... 아오이는 존재 자체가 나야나 사기급이니까?
고래를 잡으러 떠나는 카야에게 아오이가 국제법 위반 아니냐고 물어보는 모습이 떠올랐다(적당
다들 어서와- 다들 일상 수고했어!!! -
94 레이주 (at7a1G3E1o) 2020. 10. 25. 오후 10:27:48갱신갱신 레스 마이 싸잇네 가끔씩 갱신하면서 눈팅하고 이슴(인사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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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유이토주 (LWXGN7HUbM) 2020. 10. 25. 오후 10:28:03>>91 제 손이 느려서 멀티하시는걸로 뭐라고 할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돌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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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0:28:35>>93
카야: 한 마리 정도면 괜찮다네!(찡긋)
하고서 고래 잡으러 나간 카야챠가 씨셰퍼드에게 쫓기는 걸 상상하니 좀 웃겼다(????
>>90
※남은 고기는 촬영 후 스태프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
97 케이 - 코요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28:40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지금이야말로 그에게 있어선 역시 해방의 순간이었다. 최근 신과의 만남으로 조금 생각을 바꿔볼까 한 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다시 그 길로 들어설지는 자신도 알 길이 없었다. 자신이 그 사람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을지. 하지만 아직 생각해볼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뿌듯함을 느꼈다. 그래. 지금은 이 순간을 느끼면 되는 거야. 그렇게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며.
아무튼 물을 마시고 물통의 뚜껑을 닫는 순간,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에 그는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봤다. 츠지무라 코요. 정말 생각도 못한 곳에서 만났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조금은 길어져서 오른쪽으로 짧게 묶어내린 자신의 뒷머리카락을 손으로 다듬은 후에 그녀를 바라보며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꽤 자주 나와요. 안 나올 때도 있지만. ...공간이 트여서 좋거든요."
그녀의 물음에 대답을 하며, 그는 바이올린을 잠시 바라보다가 케이스 안에 집어넣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게 될 때 계속 들고 있기엔 아무래도 팔이 좀 아프기도 하고, 자세가 불편했으니까. 무엇보다 상대가 불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얼마전에 하게 된 것도 있었다. 물론 나나세 때처럼 계속 곡을 부탁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니 케이스 뚜껑은 닫지 않고 그는 앞에서 불어오는 이제는 조금 서늘해진 밤 공기를 맞이했다.
"그러는 츠지무라 씨는 산책 중인가요? ...어디서부터 들었어요? 연주?"
만약 처음부터 들었으면 평을 부탁할 생각으로 그는 그렇게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만약 평을 할 정도로 듣지 못했다면 그 또한 상관없는 일이었다. 평을 부탁하고는 싶으나, 그것이 강요될 순 없는 노릇이니까.
//좋은 밤~! 유이카주! >.</ -
98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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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코요주 (CSvSiYL0r2) 2020. 10. 25. 오후 10:28:58>>94 히익 술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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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이로하-료 (wAG2xeDodU) 2020. 10. 25. 오후 10:29:02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던 이로하가 다음말에 흠칫 굳었다가 다시 안심한 듯 풀어졌다.
"미안...."
고개를 푹 숙인 이로하가 조그맣게 사과했다. 료의 인사에 자신도 손을 작게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한 이로하는 몸을 돌려 집으로 뛰어갔다.
"하악, 하악...."
집에 도착한 이로하가 숨을 고르면서 닫힌 현관문에 스르르륵 앉아 등을 기댔다. 잠시 동안 그렇게 멈춰있던 그가 다시 일어나서 집 안으로 들어섰다.
지이익.
방으로 들어가 후드의 지퍼를 내린 그는 후드를 벗고 옷걸이에 걸어 장롱 안에 넣었다.
"......더워."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마루에 나가 에어컨을 킨 그가 손으로 살랑살랑 부채질을 하며 부엌으로 들어갔다.
그러고선 한참 동안 안 나오던 그는, 늦은 밤이 되고 나서야 손에 무엇인가를 든 채 부엌에서 나와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간 그가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운 후 옆의 탁자에 놓여있던 리모컨으로 방의 불을 껐다.
그리고 그날 밤 유골함의 앞에는, 분홍색 하트 모양의 씰과 보라색과 검정색이 섞인 실로 장식된 각종 디저트가 담긴 커다란 봉지가 놓여있었다.
-숨겨진 뒷이야기-
하지만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가 악몽을 꾸지 않을 수가 있었을까?
결국 악몽에서 고작 이딴 걸로 넘어가려는 거냐고, 이딴 건 너나 먹으라고 분노하는 부모님을 마주한 이로하는 중간에 일어나 초점이 나간 눈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외로움에 떨 수 밖에 없었다. 옆에 있던 봉지를 뜯어 그 안에 담긴 디저트를 꾸역꾸역 입에다가 처넣으면서. -
101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0:29:31아ㅏ악 이로하...(맴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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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30:18레이주도 좋은 밤~! 너무 과음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아무튼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 날은 잘 다녀오겠습니다! >.<
아무튼 고래고기라. 맛 괜찮긴 하지요. 나름 먹을만해요. 물론 먹기 힘들지만! -
103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30:24>>95 그럼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나요? 고양이라던가... 해변가라던가.. 정도가 생각나네요.
오며가며 슬쩍 스친 적은 있다.. 혹시 괜찮으신가요? 이름은 몰라도 2학년의 그.. 정도는 아는 느낌? -
104 아오이주 (y1QNw5N9mw) 2020. 10. 25. 오후 10:30:45>>96 (대체)
이로하................. -
105 이로하주 (wAG2xeDodU) 2020. 10. 25. 오후 10:30:50안녕하세요~.
-
106 카이가주 (l7ZdeF229k) 2020. 10. 25. 오후 10:30:58>>86 >>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완전 아니라고는 못함.......)
그치만 둘 다 필요할 때는 간지나잖아....!!!!
>>94 싫다!!!!!!!!!!!!!!!!!!!!!!!!!!!!!!!!!!!!!!!!!!!!!!!!! ★이랏샤이마세!!!!!!!!!!!!!!!!★ -
107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31:16다들 어서와요~ 고래고기.. 먹어본 적은 없네요..
아니 이로하...ㅠㅠ -
108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0:31:21이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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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0:31:27>>94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다!!! 어서와 레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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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31:59이로하는 지금 셀프로 처리한건가요? 캐릭터에게 안 보내고? (동공지진) 아니 근데 부모님?!
이자나미:........
이자나미:너네가 아무래도 저승의 법도를 잘 모르는게로구나. 아니면 부모로서의 인성이 부족한 것이냐? 대체 뭐가 문제더냐?
이자나미:...영원한 지옥의 저너머. 칠흑같은 어둠으로 떨어질지어다.
라고 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실제라면. -
111 유이토주 (1XavkW6RB6) 2020. 10. 25. 오후 10:32:54레이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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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아오이주 (y1QNw5N9mw) 2020. 10. 25. 오후 10:33:07
>>94 흠...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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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카이가주 (l7ZdeF229k) 2020. 10. 25. 오후 10:34:062로hㅏ........?
>>1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아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4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10:35:40>>98 오께이... 감이 잡히는 느낌....(침착히 자료 수집....
앗 그렇게 하면 치마 네 개씩이나 겹치는 거잖아요 맙소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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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이로하주 (wAG2xeDodU) 2020. 10. 25. 오후 10:36:17여러분들의 캐릭터들이 너무 상냥해가지고 이로하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속도가 대단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후반에는 못 굴릴 것 같아서 초반에 많이 굴리기로 했어요. 이때 아니면 언제 굴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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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켄야 - 카야 (CWuCKzhdzU) 2020. 10. 25. 오후 10:36:40"으으으으...."
위장안을 게워내고 탈력해서 어떻게든 몸을 추스리는데 정말 즐겁다는 카야님을 바라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식인행위에다가 영생을 살게 된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쉬고있는데 인어고기가 아니라는 말에 잠시 눈을 감고는 왼손으로 자신의 뒷목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저건 신이다. 저건 신이다. 저건 신이다. 나보다 강하다. 화내봐야 내 손해다.
"그으으으윽.....것참! 다행이네요! 예!"
고래고기였냐고! 비싼 고기였잖아! 아아! 그냥 토하지 말고 삼킬껄 그랬네! 저, 저 얄밉게 웃는것 좀 봐! 신이 아니었다면 바로 가서 머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줬을텐데! 아아아, 분해! 분하다! 혼쭐을 내주고싶은데 그걸 못하네! 으아아아악!!!!!
"메달인가요.. 하아아아아."
그때의 실수가 이제와서 돌아오다니 도대체 이건 무슨 일인가. 차라리 잊기전에 왔더라면 마음의 대비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아오이님! 아오이님의 동생이 절 괴롭혀요! 도와줘요 아오에몽!
"쪼잔해..."
생각하며 작게 중얼거렸다. 말이라도 해줬으면 벌충이라도 했을텐데. 쪼잔하다! 이 신님!! -
117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10:37:14아니 이로하..이로하..;ㅁ;(맴찢
저 잠시...자리 비우겠습니다.....머리가 잠시 띵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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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0:37:38켄야랑 카야 너무 귀여워... 피로가 싹 풀려요... ㅠuㅠ 카야는... 빛이고... 켄야는 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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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37:47>>112 아오이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5 (케이의 모습을 떠올린다)(심각한 죄책감)(머리 박기) -
120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38:09다녀오세요~!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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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이로하주 (wAG2xeDodU) 2020. 10. 25. 오후 10:38:44부모님한테 드린 거에요! 그리고 악몽일 뿐이에요! 이로하의 부모님은 착하신(?) 개그 콤비라고요!
-
122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0:38:59츠바사주 안녕...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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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아오이주 (y1QNw5N9mw) 2020. 10. 25. 오후 10:39:08>>116 아오이 : HAHA DA★ME
츠바사주 다녀와!!!!!!!!!!! -
124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39:19사실 레알 한복을 입혀볼까! 했으나 한복도 엄청 껴입는 옷이더라고요. 4겹 정도야.. 그나마 두개는 하늘하늘 얇은 편이라 괜찮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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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이로하주 (wAG2xeDodU) 2020. 10. 25. 오후 10:39:22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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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카이가주 (l7ZdeF229k) 2020. 10. 25. 오후 10:39:47>>115 :ㅁ . . .. .. . .. . ;ㅁ;~~~!!!~!!~!!!!!
앗 츠바사주 안녕....! -
127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39:52앗. 잘 다녀오세요~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
128 유이토주 (5ugomVzK/A) 2020. 10. 25. 오후 10:40:44>>127 선레는 다이스로 하고 상황은 어떤게 좋으려나요?
-
129 유이카주 (sn1h6vOOnI) 2020. 10. 25. 오후 10:42:05>>115 당분간 이로하가 구르는 건 예정된 일이구나 X0 그래도 무슨 마음인지 이해될 것 같긴 하구()
츠바사주 다녀와~ -
130 이로하주 (wAG2xeDodU) 2020. 10. 25. 오후 10:42:43>>119 (머리 아래에 배게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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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43:06상황은.. 고양이들이 모이는 곳에 고양이 먹이를 줄까 하고 사 왔는데 그 사이에 유이토가 간식을 주고 있다던가..
혹은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난다거나..
아니면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미술관의 전시 같은 데에서 만난다거나..요? -
132 나나세주 (oAZ.lKa0N2) 2020. 10. 25. 오후 10:44:05갱신 ^____^
캡틴 굳이 어장내 캐릭터한테 줄 거 아니면 따로 웹박수보낼 필요 없나요? -
133 나쿠루주 (efmDZ.srzI) 2020. 10. 25. 오후 10:44:14(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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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나나세주 (oAZ.lKa0N2) 2020. 10. 25. 오후 10:45:07
-
135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45:49>>132 좋은 밤~! 나나세주! >.</ 굳이 주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 또한 자유입니다! 그 부분은 편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이로하주가 당분간 캐릭터를 굴리겠다..라고 해서 조금 우려되어서 하는 말입니다만 서사 이상으로 불필요하게 너무 굴려서 불행포르노화 하지는 말아주세요. 이게..좀 아슬아슬한 선이라고 해야 할 지. 어느 정도 조절을 부탁합니다! -
136 유이토주 (w2KxXBjZqA) 2020. 10. 25. 오후 10:45:55>>131 바닷가의 고양이들을 마리아가 먼저 찾아와서 챙겨주고 있는데, 유이토도 돌보러 왔다 마주치는게 좋겠네요~
다이스는 마리아주께서 돌려보시지요! -
137 유이카주 (sn1h6vOOnI) 2020. 10. 25. 오후 10:45:56>>133 아아니 꾸루주 왜 죽어버린 거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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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카야-켄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0:46:52“하하하하! 뭐어, 아직 남아있으니 좀 쉬었다가 먹게나.”
눈을 감고 뒷목을 주무르는 모습조차 즐겁게 보면서 키득키득거린다, 정말이지 짓궂은 모습이었다. 그래도 보리차 정도는 가져다 줬으니 나름대로 상냥하지 않은가, 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인간의 입장에서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아주 작은 상냥함에 너무나도 큰 짓궂음이었다.
“흥, 나의 이름을 불러놓고는 하나도 맞추지 못한 자네 잘못이네! 내가 그 때까지 벌어둔 메달이 몇 개였는지 알기는 하는가? 그걸 전부 자네에게 걸었건만… 크윽… 그 때 그렇게 외칠 것이었으면, 내 힘을 빌려준다 할 때 순순히 받지 그랬는가. …흥, 지나간 일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나. 자, 가서 앉게나. 그리고 쉬면서 천천히 들게.”
쪼잔해, 그렇게 작게 중얼거리는 것을 들은 건지 이번에는 신이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푸념으로 시작한 말은 결국 신도를 나무그늘로 이끌어 쉬게 하려는 말로 끝맺었지만. 나무그늘에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은 신은 다시 자신의 신도를 보며, 이번에는 정말로 온화한 웃음과 함께 말했다.
“뭐어… 이번에는 고래였다만, 자네가 원한다면 정말로 인어를 줄 수도 있다네? 생각이 있다면 언제든 말하게나. 오늘 모습을 보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본래 인간의 일이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법이지 않은가?”
-
139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0:47:15츱사주 다녀오구 나쿠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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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47:24>>136 정확하게는 이번에 처음 챙기는 거겠지만요!
.dice 1 2. = 1
1. 유이토주
2. 마리아주
돌아라 다이스! -
141 마리아주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0:48:30다들 어서오세요~ 오 유이토네요!
아마 모인 고양이들에게 먹이나 간식을 주다가 자리를 비운 이가 있다는 걸 알지만 챙겨주기 시작하는 거려나요? 기다리겠슴다! -
142 유이카주 (sn1h6vOOnI) 2020. 10. 25. 오후 10:48:59캡틴 꼭 3개 다 보내야 해? 하양만 보내거나 분홍1 하양1 이렇게 보내는 것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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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49:30>>142 상관없습니다! 최대 3개. 즉 분홍색 1개, 하얀색 2개라는 거니까요! 그 안에서라면 편하게 보내고 싶은대로 보내주세요! 어디까지나 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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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나쿠루주 (efmDZ.srzI) 2020. 10. 25. 오후 10:53:44죽어 있다 = 내가 왔다니까 다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아. >:3
난 진짜 죽어있으면 비참해지거든. (?) -
145 사노이 - 아오이 (G0bMItGg..) 2020. 10. 25. 오후 10:54:54그때 아오와의 추억을 생각해내고서 혼자 피식 웃어버럈습니다. 그도 그럴게, 나름 재밌었다구요? 아오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재밌는 일이었어요. 안 그래도 혼자 수학여행을 보내느라 지루해져 있었는데, 아오 덕에 즐거운 추억이 생겼어요. 그 점에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구요?
" 음. 그 정도면 깔끔한 요약이라고 생각해. "
그 긴 이야기가 압축된것에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사기를 풀풀 풍겼다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니지요? 확실히 자기가 신이라고 강조할 때의 아오는 무서운 분위기였으니까요. 저도 위축되기는 했지만, 워낙 호쾌해서인지 그마저도 나쁘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으니까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아오에게는 그리 좋은 기억이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지금의 아오'에게 한정된 이야기지만요. 그 때 당시의 아오는 아마 자신이 그렇게 행동한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겠죠. 이렇게 생각하니 지금의 아오가 조금 불쌍해지는걸요?
" 그래...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때의 아오도 말했으니까요. 자신이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슬퍼하지 말라고. 신이라는 것은 변덕스러운 거라고. 그 말을 이해하는 저에게는 받아들이는 것이 쉬웠습니다. 조금 아쉽다는 마음은 없지 않았지만요.
" 무엇을 하는 신... "
다시한번 생각에 잠깁니다. 아오가 그때 했던 말들을 다시 기억속에서 되살리는 거였죠. 하지만 아오가 직접적으로 '나는 어떤 신이다' 라고 말한 기억은 없었습니다.
" 재대로 알고있는건 아니지만, 그 때 아오가 말하길. "
그래도 다행히 아오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하고 있었죠. 게다가 그 때의 말은 워낙 강렬했기에, 제 머릿속에 박히기엔 충분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 자체도 그렇거니와, 그 때 말했던 분위기는 엄청났으니까요.
" '웃는 얼굴로 사람을 잡아먹는 천하제일의 액신' 이라고 했었지. "
기억 회상을 마치고서, 아오가 저를 보는것에 맞춰 저도 아오의 눈을 똑바로 보았습니다. -
146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55:05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나쿠루주. 일단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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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사노이주 (G0bMItGg..) 2020. 10. 25. 오후 10: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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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유이카주 (sn1h6vOOnI) 2020. 10. 25. 오후 10:56:24>>143 최대치만 맞추면 되는구나. 고마워!
앗 생존 신고였구나 uu 나쿠루주 어서와~ -
149 켄야 - 카야 (CWuCKzhdzU) 2020. 10. 25. 오후 10:57:14"아니, 처음에는 정말로 잘 되지 않았습니까. 분명 무언가의 방해가 있었던겁니다 이건."
변명을 하며 돗자리에 앉아 '이번에야말로.' 라고 작게 말하며 주먹밥을 먹는다. 아아, 이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맛. 역시 주먹밥은 정말이지 최고다. 마음이 진정된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이 먹은게 인어고기라는 말은 너무나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말이었다. 또 다시 이런 장난을 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아니,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필요가 없을텐데요. 기억은 해두겠습니다."
야마다 켄야가 영생을 원하는 경우라면 딱 한가지가 생각이 났다. 하지만 그건 너무나도 놀라운 경우라고 해야할지 자신의 혼자만의 의사로는 결정되는게 아니라고 할지. 그나저나 인어가 정말로 있긴 하나보구나. 엄청난 지식이 늘어버렸다..
"아, 그러고보니 카야님의 동생분을 수학여행도중에 만났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는 듯, 여기서 말해두자고 생각하며 다시 말한다.
"카야님의 신도이니 자신의 신도와 같다고 하던데... 그게 맞습니까?" -
150 나나세주 (G88HhCXlrE) 2020. 10. 25. 오후 10:58:10>>144 앗...그랬던거군요 나쿠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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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0:58:46>>147 사노이주가 토마스크랩이 되었어!! (그거 아님
>>148 네! 최대치만 맞추면 됩니다. 그 안에서만 자유롭게 해주세요! 안 보내는 것 또한 자유입니다! -
152 유이토 - 바닷가 (7iHnvukc4.) 2020. 10. 25. 오후 10:58:48늘 그렇듯, 유이토는 한손에 고양이들의 먹이가 든 봉투를 들고 밖을 나선다. 오늘 향하는 곳은 자주 가던 비밀기지가 아니었다. 바닷가에도 그곳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고, 매일 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시간이 여유로울 때면 종종 밥을 챙겨주곤 했다. 오늘도 딱히 할 일이 없었기에 고양이들을 먹일 것들을 챙겨서 나온 유이토는 사뿐한 발걸음으로 해변을 향해 걸어간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금방 도착한 것을 알아차린 유이토는 늘 먹이를 주던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먹이를 주기만 하면 고양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었기에, 대체로 그는 늘 그 자리에서 먹이를 챙겨주고 구경하곤 했다.
“ 어라.. 오늘은 누가 온건가. ”
유이토는 누군가 미리 밥을 주고 있던 모양인지 고양이들이 모여서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에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하지만 고양이는 많고, 놓여있는 밥의 양은 완전 널널해보이는 것은 아니었기에 주섬주섬, 사료와 캔을 꺼내선 고양이들을 먹일 준비를 한다. 그새 소문이라도 퍼졌는지 고양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있었고, 냐옹하고 우는 고양이들에게 기다리라는 듯 손짓하며 가지고 온 것들을 놓아준다.
“ 자, 손님들 식사시간입니다. 얼른 드세요 ”
모여드는 고양이들에게 장난스럽게 말하곤 팔짱을 낀 체 그 모습을 구경한다. -
153 이로하주 (wAG2xeDodU) 2020. 10. 25. 오후 11:02:27>>135 그래서 이거 올려도 괜찮나 고민하다가 올렸는데 다음부터는 더 조심해서 굴릴게요!(뭔가 말이 이상한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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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코요 - 케이 (CSvSiYL0r2) 2020. 10. 25. 오후 11:02:53적당히 던진 물음에 착실해 대답해주는 건 역시 케이 답다고 해야할지. 그의 대답에 말없이 그렇냐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 기분을 알 것도 같았다. 저도 가끔은 탁 트인 곳에서 뭐든 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곤 했다. 그 대부분이 산책이었다는게 좀 그런 점이었다만. 그래도 걷다보면 어지럽던 머릿속도 정리되고, 답답함도 풀리고 그랬다. '나'이던 시기엔, 무작정 뛰어서 머릿속을 비우던 것처럼.
그가 들고있던 바이올린을 케이스에 잠시 내려놓는 사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무언가 찾았다. 잿빛 눈동자가 바쁘게 굴러 찾은 것은 케이에게서 가깝고, 아무도 앉지 않은 벤치였다. 때마침 운 좋게도 그런 벤치가 있어 느릿느릿 그곳으로 가서 앉았다. 계속 서서 얘기하기에는 발목에 부담이고, 좀 쉬고 싶기도 했다. 느긋한 자세로 벤치에 앉아서, 그제야 그의 물음에 대답해주었다.
"상점가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네요. 저번에 얘기했던 반지, 오늘에서야 기억나서 찾으러 갔었거든요. 나간 김에 다른 곳도 좀 들렀구요."
그런 얘기를 하며 그것들이 담겨있는 가방을 살짝 들었다 내려놓았다. 그 탓에 안에서 부스럭 소리가 조금 났겠지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가방으로 놓고, 벤치와 등 사이에 머리카락이 끼이지 않게 앞으로 넘겨놓으며 마저 말했다.
"연주는 아마 처음부터 들었지 싶은데, 앞부분은 멀리서 들었거든요. 제대로 들은 건 반 정도일까요? 음, 좀 아쉬웠네요. 반 밖에 못 들어서."
담담히 내놓은 말은 그 의미가 명확하지 않았다. 반 밖에 못 들은게 아쉬울만큼 좋은 연주였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그저 반만 들은게 아쉽다는 의미일 수도 있었다. 듣는 사람 나름일지 말한 사람에게 의도가 있는지도 애매했다. 저는 그냥 아무 의도도 없다는 듯이, 평소와 같은 얼굴로 그를 보고, 바이올린을 담은 채 닫히지 않은 케이스를 힐끗 보았을 뿐이었다.
"연주가 끝났으니, 이제 갈 건가요?"
당연하다 싶은 물음을 하나 툭 내어놓고 말이다. -
155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1:03:34으아악 카이가주 죄송합니다... 백업본에 카가주 답레 복붙해놓고 막상 답레 써야한단 걸 까먹었어... 정신이 없어서 그랬읍니다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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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1:05:36>>153 주의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캐릭터를 굴리다가 불필요하게 캐릭터를 괴롭히는 불행포르노가 나오면 그건 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줄 수 있으니까요! 서사적으로 필요한 부분에서 잘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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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카야-켄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1:06:21“후후. 살다보면 특수한 경우도 올 수 있지 않겠는가. 음? 아오 녀석을 말인가?”
수학여행 도중에? 아오 녀석을? 생각도 못하던 말에 잠시 눈을 동그랗게 뜬다. 하지만 이내 무심하게 반쯤 감은 눈으로 돌아온다. 뭐, 수학여행때 아오 녀석을 만난 이가 또 한 명 있었고, 그 자도 내 신도가 되었지… 의외로 여기저기 잘 다녔던 거 아니야, 아오? 평소 아오의 모습을 생각하니 의외다 싶지만… 그 중에 한 번은 술을 마시고 만난 것이 분명하니, 딱히 이상하지도 않은가. 그렇게 결론을 내린 뱀신이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신사에서 함께 모셔지는 녀석이니 말이지. 내 신사가 있는 지역에서는 나와 아오를 구분하지 않고 같이 섬기는 자가 많으니 실질적으로는 그런 셈이지. 뭐어, 나도 그 녀석의 신도 한 명을 만나봤고, 내 신도로도 받아들였으니… 자네도 그렇게 되겠구나. 그래도! 그래도 자네는 이 마을에서의 내 첫번째 신도니 말이야! 내가 아오 녀석보다 빨랐으니 말이다!”
이쯤되면 대체 어떤 부문에서 경쟁을 하고 계신겁니까 싶은 감상이 절로 드는 말이다. 그런 말을 하면서 가슴을 펴는 카야였다. 아무튼 다시 주먹밥을 먹고 있는 켄야를 보며 이번엔 정말 제대로 흐뭇하게 웃는다.
“조금 장난을 치긴 했지만… 도시락 자체는 제대로 준비한거니 말이네! 마음껏 들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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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1:06:50다른 분들 역시 마찬가지! 캐릭터를 굴리는 것은 좋으나 그게 불행포르노로 빠지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시고.. 서사에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꼭 불행하게 만들어야겠다는 것은 줄여나가는 가미아리 인들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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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마리아-유이토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1:06:57바닷가를 걸어다니다가. 고양이가 모여있고 사람에게 별 경계심 없으면 마리아도 조금은 이끌리게 마련입니다. 다만 마리아는 고양이가 아무리 따라다녀도 매몰차게 쫓아낼 수 있는 위인이라니까요? 못된 건 아니죠. 아닙니다..
"닭가슴살 주세요."
"이정도나요?"
"네. 일시불로 긁어주시고요."
고양이가 보여서, 조금 사들고 올까.. 하고 편의점에서 조금 사온 사료와 캔은 냥글냥글 모여든 고양이들을 먹이기엔 택도 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멀리 애완동물 전문 마켓으로 가서 1개씩 포장된 게 아니라. 아무튼 닭가슴살을 싹 쓸어왔네요. 비닐봉지에 가득 담긴 닭가슴살을 들고 종종걸음으로 고양이들에게 다가오다가 유이토를 발견하고는 어디서 본 거지요? 라는 표정을 지으려 합니다.
"아. 2학년에서 본 것 같은데...말이지요."
2-C에 있던 것 같기도 하고. 라고 생각하면서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었나요? 라고 묻는 게 여기에서 밥 주지 말라는 듯함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표정이 좀 냉랭해서 그러려나. 고양이들이 닭가슴살 냄새를 맡았는지 냐아. 하며 다리에 부비려 할지도 모릅니다. -
160 코요주 (CSvSiYL0r2) 2020. 10. 25. 오후 11:07:26서사에 필요한 부분....(도 귀찮아서 빼먹은 사람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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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1:08:41>>160 2222... 여러모로 귀찮아서 카야챠 과거라던가 이것저것 빼버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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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카이가주 (l7ZdeF229k) 2020. 10. 25. 오후 11:09:30>>155 용서못해요
농담이구 괜찮슴다 토우카주 오늘 엄청 바쁘셨던 것 같구 그런걸 ....!!!!!!! :0
>>158 알겟씁니다 캡틴!!!!!!!!!!!!11 >;3 -
163 카이가주 (l7ZdeF229k) 2020. 10. 25. 오후 11:09:59(서술하면 좋은 캐설정 같은 것도 귀찮아서 안한 사람이 여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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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이로하주 (wAG2xeDodU) 2020. 10. 25. 오후 1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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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나나세주 (G88HhCXlrE) 2020. 10. 25. 오후 11:12:38>>158 알겠습니다 캡틴~~
이로하 어렸을 적 귀엽다~~ ^0^ -
166 사노이주 (G0bMItGg..) 2020. 10. 25. 오후 11:13:00으음... 지금까지 필요한 부분만 굴렸다고 생각은 들지만... 아무튼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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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케이 - 코요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1:14:31제대로 들은 것은 반 정도라는 말에 그는 무언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고 한다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는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기에 그는 평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어중간한 평보다는 제대로 된 평 ㅡ물론 그것은 전문적인 평이 아니라 그냥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느낌, 좋았다. 나빴다. 정도였다.ㅡ 을 듣는 것을 그는 선호했으니까.
"...그런가요. 전 정말 여기저기서 연주를 하니 언제 처음부터 들려 줄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녀는 벤치에 앉아있었지만 그는 굳이 벤치 쪽으로 다가가진 않았다. 계속 서 있기도 했고, 딱히 앉아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다리가 아픈 것도 아니었으니까. 말을 마친 그의 눈동자가 잠시 주변을 살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태연하게 주변을 걷고 있었고 자신 쪽으로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당연하다면 당연할까. 이미 공연은 끝났으니까. 자신이 연주를 시작한다면 또 다른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당장 연주할 생각은 없었다. 누군가의 리퀘스트가 있다면 또 모를까. 지금은 대화 중이었으니까.
"...아무튼 반지. ...카리야 말인가요? ...지금이라도 찾았으면 된 거죠. 그 때, 바로 다음 날 찾으러 간다고 했던 것 같지만... 축제 때는 바쁘니까요. 아무튼... 갈 생각은 없어요. 그냥 이대로 주변을 보다가, 또 연주를 할지도 모르죠. 늘 그랬거든요."
그저 자신이 연주하고 싶을 때 연주하고, 혹시나 신청곡이 있으면 들려주고, 그러다가 또 친한 친구가 있으면 이야기를 나누고. 지금 이 시간은 그에게 있어선 남들과 교류하는 시간이었기에, 굳이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설사 그녀가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러는 츠지무라 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했는데... 저기. 제 연주가 붙잡아버린 것이 아닐까 걱정이네요. 그러니까..가방... 꽤 여럿 들어있는 것 같은데." -
168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1:14:55>>164 매우 귀엽구나! 이로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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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유이토 - 마리아 (LQXroes2sQ) 2020. 10. 25. 오후 11:15:41“ 아, 안녕하세요. ”
유이토는 학교에서 몇 번인가 본 기억이 있는 마리아를 발견하곤 천천히 인사를 한다. 얼핏 보니 닭가슴살로 보이는 것들이 한가득 들어있는 봉투를 든 것을 힐끔 보고는, 그녀가 여기서 고양이들을 먼저 챙겨주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냉담한 표정이었지만 유이토는 살며시 미소를 짓는다.
“ 닭가슴살.. 그렇게 통째로 사오면 먹이는데 손이 많이 갈텐데.. ”
유이토는 몇 번인가 닭가슴살을 먹여본 적이 있었기에 비닐봉지에 담긴 닭가슴살을 가리키며 조심스럽게 말을 하며 웃어보인다. 이래저래 자주 챙겨주는 쪽은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열어둔 사료와 캔을 먹는 고양이들을 확인하고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입을 연다.
“ 괜찮다면 닭가슴살 나눠주는거 도와드릴까요? 먹기 좋게 덩어리를 뜯어서 주는게 좋거든요. 아무래도 길고양이들이라 이빨이 안 좋은 아이들도 있고 해서.. ”
냉랭한 마리아의 표정에도 그다지 걱정하거나 꺼리는 기색없이, 그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마리아를 도와도 괜찮겠냐는 듯 물음을 던지는 유이토였다. 좋은게 좋은거니까. -
170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1:16:08>>164 귀여워... 이로하 귀여워어어어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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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1:16:19일단 여기는 청춘스레니까요. 물론 어두운 것도 청춘의 일부라고는 하나 너무 불행한 이야기만 연달아 나와서 어두운 분위기로만 가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
캐릭터의 서사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면 어쩔 수 없으나 그냥 내 캐릭터는 굴러야 제 맛! 이러면서 불행을 선사하는 그런 것은 최대한 없는 것을 다시 한 분 주의를 주면서!! 모두 밝은 미래를 맞이했으면 합니다. -
172 켄야 - 카야 (CWuCKzhdzU) 2020. 10. 25. 오후 11:18:31여기서는 아오이님을 만났을때는 카야님을 동생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은 덮어두도록 하기로 했다. 딱 봐도 신경쓰는 문제일 것 같았고 그걸 말해서 또 이런 일을 겪는것은 정말로 싫으니까. 그나저나 신도가 또 한명 늘어났구나. 설마 또 신인걸 들켜서 신도로 삼은건 아니겠지...?
"하긴.. 코하쿠님의 신도도 되었으니 그걸 신경쓰기 이전의 문제였네요."
말하고는 고래고기튀김을 먹는다.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맛있는 고기가. 인어고기가 아니라서 정말로 맛있다! 게다가 코하쿠님의 음식과는 다르게 맵지도 않아! 얼마나 위장에 안전한 음식인가! 아아, 행복이다.
"그랬었죠. 제가 이 마을에서의 첫번째.."
그래. 그렇다면 카야님도 다른 마을에서 무언가의 목적을 위해 이 가미아리 마을로 온 거겠지.
"그렇다면 첫번째 신도로써 카야님이 마을에 온 목적을 달성하기를 열심히 빌겠습니다."
목적을 모르는 이상 도와줄 수는 없을테고 코하쿠님의 말을 기억해보자면 밝히기는 매우 힘든 목적일테니까. 아아, 맛있다. 이번에는 기름진 소시지다.
"냠냠.. 그러고보니 신도가 되었는데 아오이님한테 공물을 바친게 없었는데 혹시 뭘 좋아하는시 아십니까?" -
173 마리아-유이토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1:20:36"안녕하세요"
그..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저는 나츠토시 마리아라고 하는데요. 라는 가벼운 통성명을 하고는 고양이를 먹여주려는 닭가슴살을 힐끔 보자 살짝 손을 뒤로 해서 숨기려 합니다. 그러다 하는 말을 듣고는 손이 많이 가나요? 라고 몰랐다는 듯 말합니다. 마리아는 그냥 한 덩어리씩 주면 물고 가서 먹는 줄 알았을걸요?
"그... 가끔 보는 유튜브에서.. 길고양이에게 츄르 주는 것보다는 닭가슴살 주는 게 더 좋다고 들어서..."
사온 건데요.. 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살짝 기어들어가고 눈을 피하는 것 같습니다. 고민하는 동안 어쩌지.라고 생각했지만 고양이들은 닭가슴살 주위에서 야옹야옹거리고 있을 거고. 유이토가 도와주겠다는 말에 그렇다면 감사하죠.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런 말을 하면서도 좀 냉랭해 보이지만. 그래도 미소를 지으니 나으려나?
"그러면..못 먹는 고양이는 있나요..?"
고개를 기울이며 물어보려 합니다. -
174 카야-켄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1:26:01“음, 고맙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구나… 으음…”
신도의 응원이라! 좋아! 이 기세로 팍팍 해내겠다네!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껏 해내기는커녕 아무것도 안 한 느낌이라 차마 그런 말을 하기 힘들었다. 생각보다 어렵구나… 대체 연애라는 것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냐… 잠시 팔짱을 끼고 으음…하는 소리를 흘리며 고민에 빠져있다가, 아오이에게 바칠 공물을 묻는 말에 다시 고개를 들었다.
“아오 녀석이 좋아하는 거라면… 요즘은 편의점에서 파는 치킨이랑 게임일까, 아 그래, 술도 좋아한다네. 술은 나도 좋아하는 것이지만 말이야. 후후.”
수학여행 때 보지 않았는가? 그리 말하며 히죽 웃는다. 그래, 말이 나온 김에 이 마을에서의 목적을 위해 신도의 도움을 받아보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야마다를 보며 말을 꺼내는 카야의 눈이 번뜩 빛난다.
“그래, 자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네! 마침 말도 나왔으니 말이야 이참에 물어봐야겠구나. 자네 혹시 연애에 정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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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아오이 - 사노이 (y1QNw5N9mw) 2020. 10. 25. 오후 11:26:30자신이 벌인 일에 대한 벌이라면 그것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제쳐두고 받아낼 자신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일에 대해서 대응해야만 한다는 것은 괴롭고, 또 힘든 일이다. 어쩐지 즐거워 보이는 듯 웃음을 흩뿌리는 대상이 그 상대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평소에도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무섭고 괴로운 일이었지만 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그야 지금 후회해야 하는 것은 과거의 자신이 아니라 현재의 자신이니까.
“그거 고맙네…”
다행스럽게도 요약은 틀리지 않은 것 같았다. 아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고개를 떨군 채로 이마를 짚고서 깊은 숨을 내뱉었다. 감정이 실리지는 않았다. 언제나 빠져있는 슬픔이나 후회 따위는 지금 담아둘 것이 아니다.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자신의 신하를 자칭하는 자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군주로서, 신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니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었다. 애초에 좋은 기억이 아니다. 과거를 현재에 끌어오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좋아했던 음주도 자제하고 있고 실제로도 제대로 되어가고 있었다. 덕분에 성격은 완전히 변해버려서 빈말로 말해도 윽 이게 무신? 이런 느낌으로 대답할 수 밖에 없게 되어버렸지만 그것은 애초에 중요한 일은 아니다.
생각에 잠겨서 자신이 내뱉은 질문을 입 안에서 되새기고 있자니 귀에 말이 들려왔다. …분명하다. 그 술에 취한 타케아오노미코토는 눈 앞의 이 남자에게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분명했다. 누구 할 것 없이, 아오 스스로도 알고 있는 자신에 대한 평가. 어쩐지 그 말이 마음을 후비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동시에 객관적인 방향에서 자신을 알려주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
“제대로 알고 있는 걸로 해도 돼. 그 정도면 아오를 설명하는 데에는 충분하니까. 그러면 다시 질문하겠는데 그것이 어떤 신인지를 의미하는건지 알고 있어?”
타케아오노미코토는, 무신이다. 전쟁과 무를 관장하며 인간을 휘둘러 인간을 죽이는 신이다.
그렇기에 액신이다. 신벌이나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를 만들어내는 신. 그것이 아오다. 그것이 타케아오노미코토다.
자리에 앉은 채로 올려다본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 태양빛으로 가득 차서는 눈을 아득하게 만들고 있었다. 태양의 빛은 아득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조금씩 시야를 좀먹고 평화로운 시간이 무엇인지를 아오 스스로에게 물어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대답하지 않아도 돼. 아오는 전쟁을 일으켜. 무예백반인 인간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동시에 땅을 지배할 군주의 힘을 만들기도 해. 그러니까…”
사람을 죽인다.
그것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은 죽는다. 그러고보니 처음은 무엇을 위해서 이런 일을 했었을까.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마도 아오가 스스로 기억하려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분명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스스로에 대한 것 조차도 불분명하다면 아오는 어찌 해야 하는 걸까.
“마지막으로 물어 볼거야. 오늘 아오를 찾아온 이유는 약속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그 다음은 이해할 수 없어. 그래서, 아오의 정체를 알아서 뭘 어쩌고 싶은 거야? 가호인가? 아니면 누군가를 죽여달라고 하는 거야? …아오는 안해. 그건 신도나 신하가 되더라도 어쩔 수 없어. 운동을 잘하게 된다거나 조금 싸움을 잘하게 되는 거라면 모르더라도… 아니 그것도 안해. 스스로 하도록 해. 아오는 집에 갈거야.”
피해버리면 된다.
피해버리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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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1:28:57웹박수를 보내주신 분이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시니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편애 느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주의를 주기 위해서 저는 전체에게 이야기를 한 겁니다.
굳이 말하자면 저는 사노이가 갑자기 머리를 다친 것 또한 그 부류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며 츠바사의 집안 환경, 나쿠루의 가끔 보이는 묘사, 토우카의 괴롭힘 서사. 등등. 모두 비슷한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지적을 보내시는 분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제가 거론한 분들+이로하주+코요주+마리아주 모두 웹박수로 따로 지적이 들어온 것+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부분으로 솔직히 조금 걸리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허나 저는 개인적으로 서사에 필요한 부분이라면 일단 너무 깐깐하게 잡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너무 깐깐하게 잡나 싶어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지적이 날아왔고 그것이 일리가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청춘스레의 분위기가 너무 흐트러지지 않는 시리어스한 분위기나 어두운 분위기는 서사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가능하면 자제해주세요. -
177 유이토 - 마리아 (c6454R8SYE) 2020. 10. 25. 오후 11:30:37“ 저는 카노우 유이토에요. 카노우 유이토. 학교에서 몇 번 지나가면서 본 적 있죠?”
유이토는 통성명을 해오는 마리아에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연스럽게 자기소개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그 미소는 일부러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어색해보이는 것도 아닌 진심으로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다 손을 숨기려 하던 마리아의 물음에는 눈을 깜빡이다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 아이들이 좋아하긴 하는데.. 너무 크게 주면 못 먹는 아이들도 꽤 있어서, 전 대부분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눠서 주곤 하거든요. 아, 츄르도 좋고, 닭가슴살도 좋아요. 아무래도 츄르 쪽은 간식 쪽에 가깝지만요. ”
그러니까 분명 아이들이 나츠토시씨가 사온 닭가슴살을 좋아할거에요. 유이토는 그렇게 덧붙이며 부드럽게 말한다. 그 증거라도 되는 듯 닭가슴살 주위에 모여든 고양이들을 보며 그렇죠? 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유이토였다.
“ 음, 어디 보자... 오늘은 못 먹을만한 아이들은 없을 것 같아요. 나이가 많은 녀석들은 오늘은 안 나온 것 같으니까요. 그런걸로 보면 나츠토시 씨의 안목이 좋았던 것 같네요.”
가볍게 고개를 기울여 자신을 바라보는 마리아의 기를 살려주려는 듯 말하곤 엄지를 들어보인다. 이렇게 자신처럼 고양이를 챙겨주려는 사람을 볼 때면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만큼은 돕고 싶어졌으니까.
“ 그럼, 일단 포장을 하나 뜯어서 조금씩 나눠주는 걸 해볼까요? 나츠토시 씨가 해보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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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켄야 - 카야 (CWuCKzhdzU) 2020. 10. 25. 오후 11:34:04"하긴, 그리 쉬운일은 아니겠지요."
어지간히도 어려운 일인 모양이었다. 굳이 고등학생의 모습을 하는만큼 뭔가 신들이 하기에는 어려운 일인가? 설마 고등학생이 되어서 현대를 공부해보자! 같은것도 아닐테고. 만약 그런거라면 제법 재미있겠는데. 애니메이션 1분기 13화까지 충분히 가능하다.
"술은 들키지않도록 집에서 드셔야합니다?"
그러고보니 술을 좋아하는 신 두명에 의해서 강제로 술을 마시게 되었었지.. 게다가 미즈코시녀석도 내 옷에다가 술을 엎어버리고 말이야.
"연애 말입니까? 제가 그리 정통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연애를 갈구하는 자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연애라니? 설마 신들이 가미아리에 온 이유와 연결되는건가? 그렇다면 너무 의외인 키워드였다.
"오랜시간을 지낸 카야님정도로 정통하지는 않겠지만 나름의 경험이 있다고 하는게 옳겠지요."
물론 연애같은건 해 본적도 없지만말야! 하하하. -
179 토우카 - 카이가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1:34:13토우카는 해난신이 원래 이런 이미지였던가, 고민했다. 그러나 만난 것은 지금까지 2번, 그마저도 한 번은 진행중이다. 한 번의 만남으로 사람을 단정짓기는 좀 이르지... 그러나, 해일을 이 약골에게 쏟아부으려 했으면서... 지금은 다정하게 뭔갈 가르쳐주고 싶다고 한다... 뭔가 수상하다.
토우카는 수상함을 전제로 두고 생각했다. 수상하더라도, 신에게 무언가를 배울 기회는 얼마 없다... 아네가코지에서 이 상황을 본다면 뒷목 잡고 쓰러져 마땅하지만, 그런 사정은 토우카가 알 바 아니므로, 토우카는 곰곰히 생각했다.
"운동도 좋지만... 저... 그, 파도 다루는 거... 배우고 싶어요..."
토우카의 수줍은 꿈이었다. 파도를 타고 돌고래와 교감하기... 멋지지 않은가. 해난 정도의 규모는 바라지도 않고, 파도를 탈 수 있을 정도면 충분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토우카는 인간이니까, 안 된다면 역시 운동을 할 뿐이다.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이 운동을... 네, 해야겠지만요... 그, 아마도... 버피테스트라는 걸 해야겠네요. 다른 건 기구가 필요한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가장 만만해보였다... -
180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1:35:06카이가주... 제가 오늘 번아웃이 일찍 온 모양이라... 킵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길이에 대해서는 진짜 죄송합니다...ㅇ<-< 하지만 단문 핑퐁인데 점점 길어지는 것 같아서 제가 임의로 커트하고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카이가주 언제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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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1:35:08>>176 알겠습니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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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아오이주 (y1QNw5N9mw) 2020. 10. 25. 오후 11:37:27>>176 자중하겠습니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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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켄야주 (CWuCKzhdzU) 2020. 10. 25. 오후 11:39:01>>176
확인했습니다! -
184 사노이주 (G0bMItGg..) 2020. 10. 25. 오후 11:39:01>>176 알겠습니다.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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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1:40:02>>176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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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나나세주 (G88HhCXlrE) 2020. 10. 25. 오후 11:40:44>>176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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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마리아-유이토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1:42:05"아. 그렇군요. 카노우 씨."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복도를 지나가거나 그럴 때 본 적이 있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웃고 있는 듯한 표정은 조금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진심으로 환한 웃음을 보는 게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제가 듣기론.. 츄르는 약 먹일 때고 쓴다고 들어서요.. 그러면 찢어주면 되는 걸까요?"
츄르도 좋고 닭가슴살도 좋다는 것에 닭가슴살 하나 정도는 넣어다녀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자신의 주위에서 냥냥거리는 것에 그렇죠? 라는 눈빛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조금.. 안타깝다면 안타깝네요."
나이가 많아지면 못 먹을 수도 있다니. 라고 중얼거리고는 포장을 뜯어 나누어주자는 것에 포장 하나를 뜯어서 조금 뜯어서 나누어주려 합니다. 싸우지 않도록 열심히 나눠주다 보면 어느새 감질나는지 더 달라는 듯 냥냥거리며 꼬리를 위로 빳빳이 세우고는 살랑거리는 냥이들이 보일지도요? -
188 카야-켄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1:42:12“호오, 그렇단 말이지? 그럼 자네를 믿고 물어보겠네!”
야마다의 대답을 들은 카야의 얼굴이 눈에 띄게 활짝 펴졌다.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구나! 당사자가 연애 경험이 없다는 점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수렵과 재앙의 신이라 하더라도 남의 마음까지는 읽을 수 없는 탓이다. 아무튼 마음을 놓은 카야가 던진 것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난감한 질문이었다.
“대체 연애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물론 나도 다방면으로 공부했지만 말이네, 참으로 어렵구나… 게임이랑 애니메이션으로 공부해도 현실하고는 너무나도 다르니 말이다. 벌써 여름이 끝나가는데도 아무것도 없으니…”
애니메이션보다 선호도는 덜하지만 일단 그 드라마라는 것도 참 열심히 챙겨봤는데 말이다. 그리 말하는 카야의 얼굴에 장난기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참으로 진지한 질문을 던진 것이다. 그야 어쩔 수 없다. 이 신 역시 연애경험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백지와도 같은 처지였던 것이다. 말 그대로 초보자, 초심자 그 자체였다.
“아, 등교길에 식빵을 물고 달리는 건 별 효험이 없더구나. 그건 제법 해봤다네. …그거 외에는 귀찮아서 해보진 않은 것 같다만.” -
189 마리아-유이토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1:42:54>>176 확인했고 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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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시라세주 (oc9fOvgAXA) 2020. 10. 25. 오후 11:44:36>>176 응, 확인했어!
너무 졸려서 잠깐 눈 좀 붙일까, 하고 눈을 감았더니 미래로 시간여행을 해 버린 시라세주가 여기에.
situplay>1596243231>929 물론 완전 괜찮지!!! 이제사 대답해도 너무 늦은 느낌이지만... -
191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1:44:45카야... 식빵 물고 달렸구나...(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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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11:45:22>>176 확인했습니다. 자중하겠습니다.
정신..차려졌다..모두 안녕......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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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1:45:39>>191 오래된 클리셰니까 효험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해봤지만 영 아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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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토우카주 (uH.ka3tLDg) 2020. 10. 25. 오후 11:45:48>>190 막레는 >>67에 있어요...!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파트너 사라졌을 때... 말 꺼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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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카야주 (U1gbg9NwZk) 2020. 10. 25. 오후 11:45:54시라세주 츠바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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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아오이주 (y1QNw5N9mw) 2020. 10. 25. 오후 11:46:08카야챠는 귀엽다. 귀엽지 않다고 한 놈은 모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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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코요 - 케이 (CSvSiYL0r2) 2020. 10. 25. 오후 11:46:33"저도 언제든 좋으니 제대로 처음부터 들을 수 있으면 하네요."
그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자세를 약간 바꾸려고 했다. 등을 좀더 편하게 대려고 다리에 힘을 살짝 주었을 뿐인데, 발목 부근부터 얼얼한 감각이 다리를 타고 올라왔다. 감각이 닿는 곳마다 없어지는 듯한 이 느낌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한동안 아무 일 없다 싶더니, 하필이면 왜 지금이냔 말이지. 근처에 나간다고 보호대를 안한 탓이려나. 속으로 한숨을 삼키고, 티나지 않게 표정 관리를 하며 케이를 보았다.
"축제 때는 맡기기만 할 생각이었어요. 가서 얘기하니까 원하는대로 나오려면 며칠 시간이 걸린다길래, 그대로 까먹어버린거죠. 그전에 메달이 있는 걸 잊은 것처럼요."
자꾸 까먹어서 큰일이네요, 라며 넋두리마냥 얘기하고, 그대로 있다가 또 연주를 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이번엔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였다. 저는 지금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다. 저도 그도, 어차피 그럴 거라면, 굳이 나중을 기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먼저 대답부터 해야겠지만.
"딱히 급한 일이나 기다리는 사람도 없으니까, 여기서 좀 쉬었다 간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없어요. 다리를 조금 쉬어주고 싶은 참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말인데, 어차피 또 연주를 할 거면 지금 해주지 않을래요? 지금이라면 저도 처음부터 들을 수 있으니까요. 또 언제가 될지 모르는 나중보다, 확실한 지금이 좋을거 같은데, 미소노 군은 어떻게 생각해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대로 계속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을테니, 그가 연주하기를 거절한다면 그걸로도 족했다. 제가 말해놓고 좀 그렇지만, 신청곡 같은 것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그냥 그의 의향을 묻기만 하고 다른 말은 꺼내지 않았다. -
198 코요주 (CSvSiYL0r2) 2020. 10. 25. 오후 11:47:38>>176 확인했어. 앞으로는 좀더 주의할게.
나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꺼낸건데. 역시 그것도 좀 과했구나. 음. -
199 시라세주 (oc9fOvgAXA) 2020. 10. 25. 오후 11:47:46>>194 내가 찐막레 써서 마무리지으면 되겠다. 그리고 말은 토우카주가 먼저 꺼내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어느 쪽이건 토우카랑 돌리면서 즐거웠으니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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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나나세주 (G88HhCXlrE) 2020. 10. 25. 오후 11:47:55츠바사주 시라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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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시오주 (ABjgTFnlkA) 2020. 10. 25. 오후 11:49:48시오주도 조심할게! 청춘에 맞는 비극이 있는 거고 청춘이 아닌 비극이 있는 건데, 그걸 잘 구분하는 게 중요하겠지...!
시오주는 청춘비극 파라서, 무릎에 까진 상처랑 콧등에 반창고 자국은 만들고 싶지만 되도록이면 내 캐릭터를 불행 박람회로 만들려고 하지는 않거든... 근디... 이게 또 사람마다 보기에 또 다른 것이므로...... -
202 코요주 (CSvSiYL0r2) 2020. 10. 25. 오후 11:49:59아구구. 늦었지만 츠바사주 시라세주 어서오구. 좋은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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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유이토 - 마리아 (sjB33fU1kQ) 2020. 10. 25. 오후 11:51:33“ 아, 맞아요. 잘 알고 계시네요. 아무래도 쓴 약은 잘 안 먹으려고 하니까 섞어서 먹이기도 해요. 닭가슴살은 먹기 좋게 찢어서 주면 그걸로도 충분해요. ”
마리아의 물음에 정답이라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다정하게 말한다. 역시 고양이를 챙겨주는 사람들은 이렇게 조금이라도 알아보는구나 싶은게, 마냥 기분이 좋은 듯 했다. 자신이 챙겨주지 못하더라도 누군가는 챙겨줄거라는 사실이었으니까, 유이토는 좋을 수 밖에 없었다.
“ 아무래도 관리를 못 해주니까 이빨이 약해져서요. 그래도 사료는 잘 먹으니까 크게 걱정은 안 하지만.. ”
안쓰러운 것은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듯 옅은 미소를 지어보인 유이토는 마리아의 주위에서 냥냥 소리를 내며 좋아하는 것을 보며 맑은 웃음소리를 낸다. 아무래도 마리아가 고양이들의 마음에 쏙 든 모양이었기에, 닭가슴살을 사온 것은 성공적으로 보였다. 이대로라면 한동안 마리아가 지나다닐 때마다 고양이들이 따라다닐 것만 같았다.
“ 제 생각인데요, 나츠토시 씨가 이제 이 근처 걸어다니면 고양이들이 알아서 따라다닐 것 같아요. 눈도장을 나츠토시 씨가 어마어마하게 찍어둬서 고양이들의 워너비가 되버리신 것 같거든요. ”
점점 마리아를 둥글게 둘러싸기 시작하는 대규모(?)의 고양이들을 한발자국 물러서서 바라보며 흐뭇하게 바라본다. -
204 마리아-유이토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1:52:5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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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카이가주 (l7ZdeF229k) 2020. 10. 25. 오후 11:53:13캡틴 주의사항 저도 확인했습니다!!!!!
>>180 물론 괜찮습니다 .. . . .. 사실 저두 지금 기력이 떨어지고 있어가지구..... 그리고 답레 길이 관련해서는 안 맞춰주셔도 됩니다 제가 지옥의 주절주절러라서 쓰다보니까 점점 길어지게 되는 거라 o<-< 이게... 저야말로 길이 조절을 해야 하는데 잘 안 되네요.... -
206 나나세주 (G88HhCXlrE) 2020. 10. 25. 오후 11:53:36시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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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1:53:57답레를 쓰기 전에 이거 하나만 명확하게 할게요. 저는 지적이 들어오면 일단 모두에게 처음에는 주의를 주는 방식으로 가고 거기서 이제 또 지속해서 들어오게 되면 명확하게 그 문제되는 이들에게 집중해서 지목을 합니다. 그리고 또 같은 방식으로 지적이 나오게 되면 그때는 진짜 상황을 보고 제 판단을 전합니다.
서사적인 부분은 제가 어지간하면 건들지 않으려 했고, 캐릭터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에 제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없어서 솔직하게 굳이 안 건든 거 맞습니다. 너무 제약을 두는 것도 애매하니까요. 허나 시리어스 계열이 너무 짙어지는 것도 사실이고 그로 인해서 지적이 나온다면 캡틴으로서 뭐라고 말을 안 할 수는 없겠지요.
웹박수를 보내주신 분이 지목을 원한다고 하니 제가 거론한 분들은 차후 조금만 주의를 해주시고 캐릭터의 과거사나 상태나 그런 것을... '고통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다이스를 굴리는 것을 자제해주세요. 청춘 스레니까요. 우리 스레는. 가급적 어두운 분위기는 최대한 줄여주셨으면 합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요. 더 말을 하면 똑같은 말의 반복이니 줄이겠습니다. 모두들 앞으로 관련 부분은 내 서사가 '불행포르노'화 되어서 다른 캐릭터들의 동정을 이끌어내려는 것이 아닌가 주의를 하도록 합시다. 그렇기에 저 역시 케이가 동정받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몇 번이나 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고요. 이게 제 입장입니다. 웹박수를 보내주신 분은 피드백이 있으면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
208 켄야 - 카야 (CWuCKzhdzU) 2020. 10. 25. 오후 11:54:04"연애란 하는게 아닙니다 카야님. 누군가를 좋아하게되고 사랑하게되었을때 자연히 이루어지는것. 결코 연애를 하겠다는 목적이 주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싶다고 생각했을때 그 둘은 연애를 하게됩니다."
도대체 연애한번 안 해본 내가 이런 말을 해야한다니 참 사람의 일이란 얄궃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키히히히힛! 으히히! .....음, 일단 식빵을 물고 달리는건 그만두죠! 그것은 이미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때 일부러 그 사람한테 부딫혀 사소한 접점이라도 만들려고 하는 수단이니까! 혹시 아는 사람이나 신 중에 같이있으면 마음이 편하다던가 즐겁다던가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는 사람이 있으십니까?"
좋아, 웃지말자. 웃지마. 상대방은 진지하니까! 아니, 그래도 등교길에 식빵을 물고 달린다니 도대체 언제적 러브코미디야! 20세기잖아! 어, 카야님의 연령을 생각해보니 제법 최신정보가 아닐까? 하지만 방향성이 틀려먹었는걸.
"일단 게임이나 만화 드라마에서 연애를 배우는건 그만두죠 카야님. 그것들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기에 모두가 바라는 것. 모두 백일몽에 가까운 것 입니다." -
209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1:54:15그리고 오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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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나쿠루주 (efmDZ.srzI) 2020. 10. 25. 오후 11:54:45확실히 청춘이 모토인 스레니 너무 시리어스하게 가버려도 곤란하지.
다만 성장서사를 위해 너무 꽃밭인 것만은 아닌 어느정도의 시행착오와 난관도 있어야 좀 더 입체적인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그만큼 재미도 배가 되는 거니까.
현실에서도 마냥 잘나가는 애들은 거의 없는 것처럼 말야.
그래도 동시에 항상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은 들긴 해.
이정도면 괜찮겠지보단 이래도 될까, 하는 생각으로 몇번씩 고쳐쓰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하는건 조심해야겠지. 물론 캡틴이 적절하게 걸러주겠지만 그전에 우리가 먼저 고민하고 수정해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더 나아질테니까 말야. -
211 K ◆BBnlJ5x1BY (w6bJxELguU) 2020. 10. 25. 오후 11:56:36나쿠루주의 말에 덧붙여서 제가 생각하는 불행포르노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불행이 캐릭터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인가.
-이 불행이 캐릭터의 현재의 가치관이나 성장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인가.
-이 불행을 내가 지금 꼭 줘야 할 필요가 있는가. 캐릭터의 이야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이 3개를 구분하면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저는 답레를 쓰러! -
212 시라세주 (oc9fOvgAXA) 2020. 10. 25. 오후 11:56:54"연애란 하는게 아닙니다 카야님. 누군가를 좋아하게되고 사랑하게되었을때 자연히 이루어지는것. 결코 연애를 하겠다는 목적이 주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싶다고 생각했을때 그 둘은 연애를 하게됩니다."
시라세: 어얼.
시라세: 아자씨 다시봤어. -
213 미쿠주 (1/B6kjM68o) 2020. 10. 25. 오후 11:57:13음 어 이름은 올라오지 않았지만 주의하겠습니다..? 하지만 웹박수 넣으신 분도 지목을 원하는 건 너무 의도적 저격을 노린 듯 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어떤어떤 캐에게 어떠한 불행포르노적 요소가 있습니다 주의해 주십시오 할 거라면 불행포르노의 목적이 명백한 대목과 그게 캐릭터의 성장을 위한 디딤목이 아님을 함께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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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마리아-유이토 (tlP/26q3vk) 2020. 10. 25. 오후 11:57:21"사람도 쓴 약을 먹을 때 사탕을 주곤 했으니까요. 들었어요."
지금도 사탕을 좋아하긴 하지만요? 라고 말하면서 닭가슴살을 찢어주는데 열중하려 합니다. 관리를 못해주다 보니 이가 약해진다는 것에 하긴.. 그래서 사육이 가능한 동물 중에서, 수명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가 치아 관련이라고 어디서 본 것 같네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야생에서는 이가 아프면 괴롭고 약해질 거니까.."
물론 사육 동물의 경우에는 정형 행동이나, 중력이 존재하는 이상 천형이나 마찬가지인 허리나 무릎 문제가 크겠지만.
"세상에... 그 정도인가요?"
그러면 다닐 때마다 닭가슴살을 두개씩은 들고 다녀야겠네요. 라고 말하면서 카노우씨도 나눠주시죠. 라며 고양이의 둘러쌈 너머로 봉투에 담긴 닭가슴살 일부를 건네주려고 합니다.
"카노우씨도 나눠주면서 고양이들에게 둘러싸이는 거에요."
둘러싸이는 걸 알고 분산시키려 시도한 거구나? -
215 시오주 (ABjgTFnlkA) 2020. 10. 25. 오후 11:58:47>>204 >>206 >>209 마랴주 난나쎄주 캡틴 좋은 밤이야-
과제...... 3페이지 남았드아...... 생각보다 파죽지세지만 이거이거 오늘도 또 매직타임 지나서야 들어오는 게 아닐지 ;=;)
>>208 >>212 들었지 시오야??? 저렇게 콕 집어서 명쾌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알아먹겟지??????
시오 “그래서 그거 어케해요?” -
216 츠바사주 (U4AS9puzFU) 2020. 10. 25. 오후 11:58:51다들 안녕안녕~~:> 소금주랑 미쿠주는 어서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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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미쿠주 (1/B6kjM68o) 2020. 10. 25. 오후 11:59:39후후 어서왔읍니다 이제 1분후면 반전일상
이지만 시트 아직 못 써서 미쿠주 시트쓰러간다...(꾸질 -
218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00:04시오주 미쿠주 엇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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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12:01:10>>215 과제 화이팅... ㅠㅜ
미쿠주도 어서오세요~~~~
반전...시트는... 내일 완성하는 걸로..... -
220 이로하주 (4zJlbzqdno) 2020. 10. 26. 오전 12:02:15>>176 자중하겠습니다! 현생이 영향을 미쳐서 악몽이 변해서 나타나기도 한다는 걸 설명하고 싶었는데 과도하게 여기셨을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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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이로하주 (4zJlbzqdno) 2020. 10. 26. 오전 12:02:56저도 반전시트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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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12:03:13반전 시트 꼭 세세하게 쓰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다들 시트 쓴다고 너무 힘빼지 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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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카야-켄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04:34“으… 그런가? 뭐 드라마나 만화나 게임에서도 그런 말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군. 연애를 해야한다!가 아니라 사랑하고 좋아하기에 자연히 이루어지는 것인가. 흠흠. 고개를 끄덕이며 마치 우등생 같은 태도로 야마다의 말을 듣는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던가? 그건… 그건 알지 못하는 감정이다. 적어도 카야가 생각하기에는 그랬다.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으니까.
“그, 그런 것이었나! 어쩐지. 그런 상대가 없는 내가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당연했군! 좋아. 그건 그만두도록 하겠네. 그만둔지는 좀 됐지만 말이야. 으음,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거나 즐겁다거나…”
가만히 고개를 기울이며 고민에 빠진다. 아오 녀석… 말은 그리 해도 가족 같은 사이고,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겁고…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하지만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의 절반 이상이 열불나는 쪽이니… 이건 잘 모르겠구나. 다른 신을 많이 만나보진 못했지만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은 없는 것 같고. 음, 그러면…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 건 자네 옆에서구나. 오늘도 충분히 즐거웠으니… 그런가! 이것이 사랑인가!”
아니. 그럴리가. 명백한 오답을 내놓은 뱀신이 당당하게 말했다. 그리고 뒤이은 신도의 말에 시무룩 풀이 죽는다.
“그럴수가… 교과서적인 것이라고 생각했건만… 다른 이에게 추천까지 했건만… 전부 잘못된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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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주오시 (8Va/SFI7M.) 2020. 10. 26. 오전 12:04:42츱사주 카야주도 안녕- 미쿠주 웰컴!
그리고 드디어 반전AU 시작이구만!!
지금 과제력이 너무 넘쳐나고 있어서 잠시 뇌를 안정시켜야겠어...! 반전시트 주오시도 써올래!! -
225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04:53반전시트... 귀찮아... :3(카야챠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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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유이토 - 마리아 (P3rQjKdTCo) 2020. 10. 26. 오전 12:05:02" 가끔 이가 아픈 애들은 약을 먹이곤 하는데..아직은 학생이라 아무래도 다 챙겨주긴 힘들더라구요. "
유이토는 아쉽다는 듯 말하며 옅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종종 자주 챙겨주는 아이들은 약도 어떻게든 먹여가면서 조금은 나아지게 해주곤 했지만, 대다수는 아쉬워하고 안타까워 하면서 연한거라도 챙겨주는 것으로 대신하곤 했다. 결국엔 길고양이들의 운명은 고양이들 스스로가 개척하는 것이었으니까.
" 이미, 여기 고양이들의 아이돌이 되어버리셨는걸요? "
그정도냐는 마리아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말하다, 닭가슴살 일부를 건내는 것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였다가 아차 하는 표정을 짓는다. 벌써 눈을 빛내며 고양이들이 반으로 나뉘고 있었으니까. 마리아를 은근히 주도면밀하다고 생각하면서 얌전히 고양이들에게 닭가슴살을 뜯어 나눠주기 시작한다.
" 나츠토시 씨는 아직 자주 오시는건 아니시죠? 그래도 이렇게 챙겨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 아이들이 잘 살아가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 제대로 챙겨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배를 부르게는 해줄 수 있으니까요. "
감사합니다, 하고 말을 덧붙인 유이토는 열심히 닭가슴살을 나누어 준다. -
227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12:05:16>>224 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뭐지 했잖아용~ ㅋㄲ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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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12:05:41쿠아아아아아앙 >:3!!! 새벽을 삼키는 고룡 용용주당~!! 캬오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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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06:36코하쿠주 어서와~
반전 에유... 이제 야쿠자네 쌍둥이 야시오즈가 나오겠군 :3 -
230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12:06:39용용주 어서오라아아아앗 캬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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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유이토주(쿼카) (un69jQtYp6) 2020. 10. 26. 오전 1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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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전 12:06:53반전 이벤트니까 이름도 반전되는 거...?
아무튼, 캐릭터를 일부로 불행하게 만드는 거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 모양이네요. 유의하겠습니다. -
233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12:06:57코하쿠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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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전 12:07:21근데 그러면 이제 코하쿠주는 용용주가 아니라 잉간잉간주가 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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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12:07:43>>231 엉엉 쿼카가 주거써 ㅠㅠㅠㅠ (이불덮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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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전 12:08:18용용주 어서와~~
반전 시트는 간단하게 쓰려 생각중..:> 아마 일상 돌릴 때는 IF로 돌릴 것 같기도 하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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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케이 - 코요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08:27어차피 또 연주를 할거면 지금 해주지 않겠냐는 그 말에 그는 공감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가 될지 모르는 나중보다, 확실한 지금이 낫다. 그 말을 부정할 이유가 어디에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어디 있겠는가. 확실한 지금이 나은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그렇기에 그는 케이스 안에서 바이올린을 꺼냈다. 지금껏 자신이 만난 그녀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리퀘스트 곡을 물어도 그냥 원하는 것을 연주해달라고 하지 않을까. 그렇게 추측을 하지만 혹시 모를 일이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되겠지.
"...이번 것은 제가 원하는 걸로. ...리퀘스트가 있다면 이후 말해주세요."
이어 그는 자세를 바로 잡았다. 활을 잡고 조용히 눈을 감은 후 손을 천천히 움직였다. 들려오는 곡은 인생의 회전목마. 그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였다. 제목보다는 그 멜로디의 분위기를 그는 좋아했다. 마치 정말로 고요하게 회전목마를 타고 인생을 바라보면 이런 곡이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으니까.
무엇보다 남에게 들려주기도 딱 좋은 곡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만큼 대중적이지 않던가. 복잡하고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곡보다는 대중적이면서도 사람들이 잘 아는 곡이 연주하기도 좋고 들려주기도 좋았다. 그게 그가 클래식보다 대중가요나 OST를 좋아하는 이유였다.
마지막 멜로디가 끝날 때까지 그는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고 사람들의 시선이 끌리던지 말던지, 조금도 신경쓰지 않고 그 자세를 유지하며 숨소리 하나마저 조용히 조절했다.
"......"
모든 연주를 마치고 그는 가만히 고개를 들어 그녀를 무언으로 바라봤다. 어땠냐고 묻는 무언의 물음이었다. 물론 전해질진 알 수 없었다. 복잡한 평보다는 심플한 평을 더욱 원했지만, 그래도 기왕 들었으니 평을 듣고 싶은 것 또한 사실이었다. 지금까지 늘 그랬으니까. 그녀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
238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12:08:28오잉 유이토주 사토주 모두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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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유이토주(쿼카) (un69jQtYp6) 2020. 10. 26. 오전 12: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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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아오이주 (D7XwVCrxhM) 2020. 10. 26. 오전 12: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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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유이토주(쿼카) (un69jQtYp6) 2020. 10. 26. 오전 12:08:58유이토주는 있었는데!!! 나나세주야 말로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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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전 12:11:09반전AU를 시작하는 김에 시라세주의 지듣노 겸 AU 시라세의 작곡 스타일과 비슷한 곡을 가져와보았다
>>240 뭐야 이 아오 섹시해...!? -
243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12:11:25다들 안능하신감 >:3!! 구왁구왁 🔥 ㅋㅋㅋㅋㅋ 일시적 닝겐닝겐주가 되는거신감... 아닛 근데 벌써 AU이벤트여?? 큰일이넴 🤔 용용주 아직 컨셉 못정했는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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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12:11:53>>240 헐 뭐야뭐야 짱좋잖아~~~~!!!!! ^0^ 😭😭 나 최근 불량소녀 모모코봤다니 이런 일여캐 한창 좋아졌던 차인데 ㅜㅜㅜ 멋지다 ㅠㅜ
>>241 헉 ㅇ0ㅇ 죄송함다!!! 변명아닌 변명하자면 올만에 본 것 같아서... ^.T -
245 유이토주(쿼카) (un69jQtYp6) 2020. 10. 26. 오전 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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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12:13:02>>242 맞아맞아 시라세는 유명 bj였지~~ 생각보다 엄청 힙한 스타일은 아니구나 이런 느낌도 넘 좋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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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유이토주(쿼카) (un69jQtYp6) 2020. 10. 26. 오전 1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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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13:55미쿠주는 좋은 밤~! >.</
음. 그리고 조금 분위기를 잡은 것은 죄송합니다. 일단 저도 어느 정도 느낀 것은 있었고 공감한 부분이 있으니까요. 허나 불행포르노 부분은 단순히 '불행'한 내용이기에 불행포르노가 아님을 분명하게 얘기할게요. 이 '불행'이 내 이야기에 필요하다면 분명히 들어갈 수밖에 없으니까요. 케이의 경우도 그렇기에 미쿠지와의 일상에서 절망하고 좌절하는 모습이 나왔고요. 해피한 모습은 아니나 그게 '불행포르노'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단순히 저 캐릭터가 불행한 모습을 보이네? 그러니가 불행포르노야! 이렇게 생각하지만 말고 저 캐릭터의 저 불행이 필요할 수도 있겠구나. 일단 지켜보자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표적으로 나쿠루주가 이 부분은 되게 잘 지킨다고 생각을 합니다. 좀 말을 하긴 했지만 그건 초기의 그 아슬아슬함 때문에 말한것 뿐이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불행포르노 문제는 솔직히 다루기 너무 힘듭니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내 캐릭터의 불행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 캐릭터의 불행이 무슨 결과를 가지고 왔고 캐릭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며, 이것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따져보면 구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공지 끝!
이제는 모드 해체! -
249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14:37그리고 여러분들. 시트 안 써도 괜찮아요!! 그냥 편하게 돌리세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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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아오이주 (D7XwVCrxhM) 2020. 10. 26. 오전 12:15:52>>242 사실 오타쿠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으니 실제 안심!
>>244 이쪽은 야쿠자지만 말이야!!!! -
251 켄야 - 카야 (lmb/qXDn9w) 2020. 10. 26. 오전 12:15:54"갑자기 본인 앞에서 본인을 보고 '사랑인가!' 라고 말하지 마라구요. 일단은 그렇게 해둘까요."
아무래도 카야님은 아직 관심이 있는 신이라던가 사람은 없는 모양이었다. 미간을 잡고 안타깝다는듯이 작게 말하고는 다시 생각한다. 아니, 어떻게봐도 거짓말이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기를 먹여놓고 '그건 인어고기다' 라고 말하는게 보통사람의 인식이냐고.
"도대체 그 피해자는 누구이길래..."
분명 신이겠지. 그 신에게는 유감을 표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어쩌면 다른 사람이니까 긍정적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르지. 적어도 카야님한테는 그것을 바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어쨌든 연애하고싶다고 생각하지말고 그런 사람이나 신을 찾으세요. 무턱대고 저라고 하지 마시고."
갓 태어난 병아리도 아니고! -
252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15:55나나세주 어서와~
인간 아오챠... 멋있어...
인간 카야챠는 암것도 모르고 그냥 금이야옥이야 파충류러버 하코이리무스메 정도로 잡고 있읍니다
묘하게 아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일거야 아마...(?? -
253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12:16:50시트는 안 써도 되지만 그래두 먼가 보여주고싶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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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마리아-유이토 (o46QbGqP9c) 2020. 10. 26. 오전 12:17:42"그건 그렇네요. 학생 신분이면 챙겨주기 힘든 면도 있어요."
일단 학교에 다니니만큼요. 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닭가슴살을 나눠주려 합니다. 너는 아까 먹었는걸. 너가 아직 못 먹었네. 라면서 귀신같이 안 먹은 애들만 골라서 찢어줍니다
"아..아이돌인가요?"
아이돌이 되기엔 부족...아 닭가슴살로 아이돌이 될 줄이야. 라고 농담하듯 말하며 가볍게 미소지으려 합니다.
"그럴 수 있군요."
사실 고양이를..아니 동물을 전반적으로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혹 보이면 줄 수는 있을지도 몰라요? 라고 말하면서 냥글냥글한 광경이 닭가슴살이 떨어져가며 점차 흩어져가는 것을 바라보려 합니다.
"오늘은 사료랑 물만 채워주면 괜찮을 것 같아보이네요."
닭가슴살도 잔뜩 먹였고.. 라고 말하고는 그렇게 먹고도 사료도 먹는 고양이들을 볼지도? -
255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12:17:55>>245 >>247 유이토 넘 잘생긴 것 아닌지...? ^____^ 어우 이게 나라다~~~~~~
ㅋㅋㅋㅋ 아 쿼카짤 넘 귀여운 거 아니냐고요 앞으로 유이토주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___T
그리고 불행 포르노 관련해서는... 흠 개인적으로 나나세를 음울하게 묘사하고는 해서 조금 찔리고도 하네요,,, 변명아닌 변명하자면 예민하고 감성적인 개인 특성이고 불행으로 보이게 할 의도는 없음 알아주세요... 다음부터는 신경쓰겠습니다,, -
256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전 12:17:58토우카는 꼰대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1호선 광인같은 느낌의 꼰대입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일상에서 많이 꼰대짓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대착오 광인이니까... 한 대 쥐어박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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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아오이주 (D7XwVCrxhM) 2020. 10. 26. 오전 12:18:12>>252 귀여워ㅓㅓㅓㅓ!!!!!!!!!!!!!!!!!!!!!!!
시트는 안써도 되지만... 모처럼이니 인간버전으로 과거도 만들어볼까 싶어서 그많ㅎ -
258 사노이 - 아오이 (sPDODRQbtM) 2020. 10. 26. 오전 12:18:56고마울 것 까지야. 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았습니다. 아오는 지금 깊게 생각해야 할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저로써는 짐작하기 힘든 일이겠죠. 단지 '신이 하는 생각' 이라는 이유는 아닙니다. 제가 지금 꺼낸 이야기. 저는 가볍게 이야기를 해버렸지만, 아오에게는 엄중한 일일 거에요.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일이죠. 자신이 '신이다' 라고 하는 말에는 큰 무게가 담긴 법이에요. 하지만 그것을, 기억도 못하는 술취한 상태에서 말해버렸다... 라는건, 지금 아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겠지요. 같은 입장에서, 아오에게 저는 처음 보는 사람이니까요.
아오는 그것이 어떤 신인지를 의미하는건지 알고있냐는 질문을 해옵니다. 글쎄요. 정확히는 알 수 없지요. 하지만 어림짐작으로는 알 것 같아요. 사람에게 공포가 되는. 말 그대로 사람을 잡아먹지야 않겠지만서도... 누군가를 죽이는 것과 관련되어있다는 짐작 정도는 할 수 있을것 같네요.
그런 대답을 하기 전에 아오가 덧붙였습니다. 전쟁. 전쟁이로군요. 전쟁의 신이라. 그것을 말하는 아오의 기분이 어떤지는 제가 감히 예측할 수 없겠지요. 그 때의 아오라면 몰라도, 지금의 아오는 그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였으니까요.
아무튼. 약속을 지키는 것의 다음... 일까요.
" 아니. 너에게 그런걸 요구할 생각은 없어. 너라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자아이한테 그런걸 부탁할 수 있겠어? "
애초에 그런걸 부탁할 생각이었다면, 아오를 직접 찾아오는게 아니라 차라리 신사를 찾아갔겠죠. 애초에 할 생각조차 없었으니 저에게 있어서 그런 선택지는 존재하지도 않았지만요.
" 무례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얘기할래. 아오는 과거에 무서운 신이었던것 같아. 그 때의 네가 보여줬던 분위기나 말들을 들어보면 알 수 있어. "
천천히. 차곡차곡 머릿속에서 하고싶은 말들을 정리해가며, 이게 진정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인지를 생각하면서 입 밖으로 말들을 나열합니다.
" 물론 나라고 그 때 무섭지 않았던건 아니야. 그 때의 압박감 같은 것들은 진짜였으니까. 그래도, 그럼에도 내가 널 직접 찾아온건 그냥 선물만 주고서 작별할 생각은 전혀 없었던거지. "
잠시 말을 멈추고서 다시 아오와 눈을 맞췄습니다. 적어도 상대에게 진심을 전할거라면, 눈을 똑바로 보고서 말하는게 제일 좋을거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 그 때 네가 한 표현을 빌리자면, 너랑 나는 꽤나 통하는 것 같았으니까. '그건 그 때의 아오' 와 통했던 거니 너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안해. 그 때의 아오든 지금의 아오든. 아무튼 아오인거잖아? 그렇다면, 지금의 네가 어떤 모습이든 또 통하는게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더라도, 친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
긴 말을 끝내고서 숨을 골랐습니다. 전해질까 어떨까...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했으니까요. 후회는 없었습니다.
" 난 아오가 무서운 신이라던가 뭐라던가. 신경 안쓰기로 했어. 네가 그때 했던 말처럼 너는 신이라는 것에서 변하지 않겠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 너는 같은 학교의 여자아이인걸. 그 때의 성격이었어도 바뀌는건 없었을거야. 나는 지금의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저도 비슷한 느낌이었으니까요. 물론 아오와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비슷하잖아요? 저는 과거의 저에게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259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전 12:19:33구와아악 길어졌다 DX 아오이주는 편하게 답레 주세용...
아무튼 답레쓰는동안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
260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20:12:0c (얼결에 포인트 집힘)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기에 의지가 차오른다.) -
261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20:26단순히 음울하게 묘사되었다고 해서 불행포르노는 아니에요. 말 그대로 살다보면 행복한 일도 있고 불행한 일도 있고 그런 거니까요. 또는 어두운 모습도 나오기 마련이지요.
사실 말입니다. 불행포르노를 가장 크게 구분할 수 있는 요건은 '정말 아무런 이유도 없으면서 내 캐릭터가 불행한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캐릭터 가끔 있잖습니까? 정말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자기 얻어맞고 눈물을 흘리면서 다친 몸으로 절뚝거리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인다던가 '동정을 끌어내기 위해서 일부러 고통받는 묘사를 올린다' 라던가.
이런 부분만 주의해도 사실상 큰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
262 유이토주(쿼카) (un69jQtYp6) 2020. 10. 26. 오전 12: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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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유이토주(쿼카) (un69jQtYp6) 2020. 10. 26. 오전 12:21:32>>255 아무리 그래도 나나세만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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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전 12:22:05잠시 멍 때리고 있다가... 캡틴 시트 스레(소곤
망나니 반전은... '반전' 이벤인 겸에 조금 안티테제 식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기본적인 건 비슷한 거 같은데 깊이 파고 들어가면 많은 것이 다른...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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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전 12:27:18아. 내일인가요! 네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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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카야-켄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27:20“음 뭐, 갑작스러운 깨달음이었으니 무심코…”
하지만 두근거림은 없으니까 역시 아닌겐가? 그렇게 가벼이 말하고는 낄낄 웃는다. 하지만 정말로 사랑일수도 있는겐가? 느껴본 적이 없는 감정이기에 맞는지 아닌지도 분간이 잘 안 간다. 만약 맞는다면, 아깝구나. 진짜 인어고기라도 준비할 것을.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눈 앞의 신도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음, 그게, 같은 신인데 인간문명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아 이래저래 하다가 알려주게 됐네만…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미안한 짓을 했구나. 나중에 정정해야겠군 그래…”
미안한 짓을 했구나 이거… 하지만 지금 당장 어찌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 그저 어깨를 으쓱일뿐이다. 무턱대고 저라고 하지 마시고. 그 말에 또 시무룩, 다시 어깨가 쳐진다. 그렇게 말해도 말이네…
“끄응… 그치만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하단 말이네… 하아, 게임처럼 술술 풀린다면 좋을 것을, 이리도 어려운 일이란 말인가… 현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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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27:27사실 반전하면 딱 심플하게 잘나가는게 안티테제지. :3근본은 다르거나, 근본마저 다른 경우도 있어서 캐릭터의 주인이 어디에 중점을 두는지 알수 있다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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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28:17>>264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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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유이토주(쿼카) (un69jQtYp6) 2020. 10. 26. 오전 12:28:25>>265 근데 마리아가 고양이들에게 둘러쌓이다 점점 파묻히는게 급 떠올랐어요.. 손만 되면 그려보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모습일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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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28:39아니 뭔소리야
근본은 같거나 근본마저 다른, (머리쾅) -
271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전 1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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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32:05>>271 신 사노이에게서 영험한 영업사원의 기백을 느꼈다. :0
심지어 페도라 때문에 신사다워. 신사 노이. 신 사노이. -
273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33:06>>269 상상된다... 귀여워...
>>271 어엌ㅋㅋㅋㅋ 영업사원 사노이ㅋㅋㅋㅋ -
274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33:34>>271 오. 세상에. 꼭 파는 사탕을 받고 싶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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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34:13시트는 쪼오금 끄적이긴 했는데, 나꾸루랑 비슷한 분량이라 여따 올리기도 좀 뭐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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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전 12:35:19>>272 >>273 >>274 그런 여러분들께 영업사원맛 사탕을... (안됨(쿠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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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시라세 - 토우카 (5HKhSlm4vI) 2020. 10. 26. 오전 12:35:30그것은, 충분히 기억에 남는 여름의 한 페이지로 꽂아두기에 모자람이 없는 불꽃들이었다.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피어오르는 것을 바라보며, 시라세가 말문을 트는 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이런저런 쓰잘데없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네코히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여타 다른 일상물 애니메이션에 나오는(시라세의 애니메이션 저변은 토우카가 못 보던 새 꽤 넓어져 있었다) 불꽃놀이 씬이라던가, 어느 애니메이션의 다음 분기의 향방이라던가 하는 오타쿠 토크나, 밴드의 다른 멤버에는 3학년의 멋진 언니가 있다느니, 못해도 한 명은 더 필요하고 가능하면 두 명은 더 들이고 싶다느니, 기타를 가르쳐줄 테니 배워보지 않겠냐느니 하는 밴드 이야기가 오고갔다.
간식을 먹으랴, 이야기를 나누랴, 그러다 보니 두 사람이 슬슬 내려갈까 하기로 결정한 것은 결국 본격적인 불꽃놀이가 끝나고도 조금 더 뒤가 되었다. 랜턴-모양의 블루투스 스피커-을 치켜들고 앞서 걷던 시라세에게 손을 내밀려던 토우카가 발견한 것은 먼저 손을 내밀어오는 참이던 시라세였다.
"그렇잖아도 말하려던 참인걸. 자. 꼭 잡아..."
힘줄이 밀도높고 단단하게 달라붙어 있는 그 손길은 몇 번을 잡아보아도 왜인지 만져본 적도 없을 맹금류의 발을 연상케 하는 손길이었다. 시라세는 참 그 부분마저 시라세다운 것이었다. 다른 한 손에 랜턴을-정확히는 랜턴 모양을 하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였지만- 치켜들어 길을 비추는 채로 토우카와 함께 나란히 산길을 걸어내려가기 시작하는 시라세. 그녀의 자기소개는 정확했다... 여행자의 동행자, 방랑자의 길잡이.
이 산을 내려오면, 이 하나비마츠리를 뒤로 하면, 여름은 끝이 난다.
다시 말해서, 가을이 시작된다.
"우연이네. 나랑 똑같은걸."
토우카의 조용한 첫 마디에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싫어하지는 않지만 딱히 좋아하지도 않아. 그냥, 누군가랑 같이 놀러가면 그 누군가가 즐거워하곤 하니까, 난 그 사람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려고 걔네들을 따라다니곤 했던 것 같아. 나로서는 딱히 뭐가 즐거운지 모르는 일투성이였지만 말야."
"그런데 그거 알아? 같이 놀고 있자면 내가 즐거운 사람들이 몇 있다? 그 중 한 명이 너야, 토우카."
"그리고 너도 나만큼이나 즐거웠던 것 같아서... 내가 너한테 느끼는 만큼 너도 나를 좋은 친구로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그게 나를 기쁘게 하는 거야."
말이 끝났을 때쯤에는, 어느덧 두 사람의 발길은 토우카네 집 문 앞까지 다다라 있었다.
"여기가 너희 집이구나... 응, 오늘도 즐거웠어. 학교에서 보자." -
278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35:58>>276 대체 무슨 맛인거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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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전 12:36:05반전 시트는... 임시 스레에 올리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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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전 12:36:21그렇다!! 시라세는 외면은 인싸!! 속은 아싸!! 아싸계의 겉촉속바!! 아싸계의 알 덴테였던 것이다─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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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37:03>>276 (영업사원맛은 대체 어떤 맛일까,) (큐베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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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37:04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하자면 최근 캡틴에 자리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지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 라고 하고 제가 그에 대해서 안 해주면 또 이렇게 이렇게 해달라고 직접적으로 요청을 합니다. 그리고 편파를 하느냐. 편애를 하느냐라고 하지요.
그리고 또 어떤 분들은 너무 강력하게 잡는다. 너무 권력을 남용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지요. 이것이 약 한 달 정도 지속이 된 것 같네요. 일단 대부분은... 어떻게든 수용할건 수용하고 넘길 것은 넘기려고 합니다만... 처음부터 너무 사람을 많이 받은 것이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이를테면 새벽에 잡담만 한다. 이건 압박하는게 아니라 잡담만 하니까 이런 것도 같이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말한 것 뿐이었는데 표현 방법에 잘못이 있다면 잘못을 한 거겠죠. 그 점은 죄송해요.
허나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편애니, 편파니 그런 말을 하고, 또 원하는대로 해주면 또 다른 곳에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그러고...
그래서 어떻게 할지를 한 10일 정도 고민을 했는데...그냥 제 방식대로 하겠습니다. 그게 제일 편할 것 같네요. 다 맞춰주려니 결국 욕먹는건 나인걸. 그러니까 저는 이제 제 방식대로 하겠습니다. -
283 켄야 - 카야 (lmb/qXDn9w) 2020. 10. 26. 오전 12:37:48"어, 그렇습니까..."
그렇게 말하면 나까지도 당황스러워 지는데. 에잇, 이 정도로 당황 할 만한 인생을 보내지 않았어! 애초에 본인이 아니라는데 뭘. 그건 그렇고 역시나 신이었구나! 도대체 가미아리에는 몇 명의 신이 있는거람? 설마 미즈코시도 신이었다거나 하는건 아니겠지? 사실은 신인걸 숨기기 위한 눈속임이었다거나.
"저는 그 분을 모르니 카야님이 해 주실 수 밖에 없네요."
현실이 이렇게도 어렵느냐는 말에 씨익 웃어보이며 눈 앞의 신님을 바라본다. 결국은 신도 인간도 사람의 관계에서는 같아지는걸까. 그건 참 재미있는 공통점이었다. 과연 인간이 신을 닮은건지 신이 인간을 닮은건지. 알 수는 없지만 재미있는 화제였다.
"멀리서 찾지마시고 가까운 장소에서 찾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찾은적은 없어서.. -
284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전 12:39:06>>282 옳다.
시라세주는 캡틴의 개●마이웨이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함을 표명합니다.
나는 캡틴이 캡틴 방식대로 운영하는 이 스레가 좋아. -
285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전 12:42:09>>282 동의함미다. 캡틴도 엄연히 여기 참가자고 사람인걸요. 캡틴도 존중 받아야지요. 설직히 다 맞춰준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이잖아요. 그렇다면 캡틴 나름의 방식으로 이끌어나가는게 제일 좋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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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42:51>>282 아이고 그간 고생이 많았구나 캡틴... 사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란 어렵고...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지.
아무튼 나는 캡틴의 방식을 존중하고 지지할게. 화이팅이야 캡틴! -
287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43:00>>282 솔직히 말해서 지적이나 요청이 많다는건 그만큼 봐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니 그건 고마울 일이겠지만, 그만큼 그 모든 사람의 입맛에는 맞춰줄수 없어.
실현 가능성을 떠나서 캡틴의 말처럼 저마다 반대의 의견을 요구하는게 대다수니까 말야.
그런면에서도 좀 강압적으로 보일지라도 캡틴의 선택이 가장 확실하다고 생각해.
어차피 무슨 말을 들어도 똑같을 거라면 최대한 캡틴이 덜 피곤한 쪽으로 선택을 하는건 당연하니까,
그래도 회의감이나 탈력감을 느낀다는건 좀 많이 걱정스럽단 말야 :(
원래 총대를 매는게 힘들다곤 하지만 그래도 캡틴의 멘탈이 괜찮아야 할텐데. -
288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전 12:45:23>>282 저는 캡틴 방식에 만족해요. 나중에 스레를 열면 캡틴 같은 캡틴이 되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그러니 편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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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유이토주(쿼카) (un69jQtYp6) 2020. 10. 26. 오전 12:45:53결국 책임자는 케이주니까 존중하고 지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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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코요 - 케이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12:46:45제 생각이 괜찮다고 여겼는지, 그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말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이었다면 아마 생각의 끄트머리도 잡지 못 했을 것이었다. 그 전에, 이렇게 대화하는 일도 없었겠지만. 케이가 바이올린을 다시 들어 자세를 잡는 것을 보며, 저도 벤치의 팔걸이에 팔을 올리고 살짝 기댔다. 그렇게 감상하기에 앞서 편한 자세를 취한 뒤 살짝 숨을 죽이고 시작된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잔잔히 흐르는 그 곡은 저도 잘 아는 곡이었다. 인생의 회전목마. 재활과 공부 외에는 할 것이 없던 시기, 유X브에서 아무거나 나오는대로 재생시키다가 듣게 되었었다. 그 때 이후로 가끔 생각나면 찾아듣곤 했던건데. 항상 피아노 연주만 듣다가 바이올린으로 들으니 이건 또 이거 나름대로의 음색이 있어서 좋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지금은, 이 곡에서 느껴지는 아련함이 싫지만도 않았고.
그래서 연주를 듣는 동안 케이가 아닌 저 먼 다른 곳으로 시선을 두고, 잠시 그 음에 잠겨있었다. 연주가 끝난 후에도 무언가 깊이 생각하듯이 가만히 있었고. 그렇게 오래는 아니었다. 잠깐 뒤에 케이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옅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잘 들었어요. 미소노 군. 저 음악이라던가 잘 몰라서, 뭐라고 표현하지는 못 하겠지만, 연주를 듣는 동안 누군가의 인생을 담은 회전목마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은 연주였어요."
말했다시피 음악적으로는 아는 것이 없으니 그저 제가 느낀 것을 그대로 말하는 것 말곤 달리 꺼내놓을 감상이 없었다. 그에게 이걸로 충분하다면 좋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몸을 팔걸이에서 등받이로 옮겨 기대고, 말을 이었다.
"늘 멀리서 듣다가 제대로 들으니까, 역시 느낌이 다르네요. 영상으로 보는 것과도 다르구요. 좀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요. 학교에서, 그렇게나 기회가 있었는데 말이에요."
말하다보니 자연스레 아쉽다는 듯이 나왔지만, 정말로 아쉽다고 느끼고 있었기에, 그 기색을 숨기거나 하지 않았다. 정말로,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
291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2:47:56요리의 신 이로하 됩니까,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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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코하쿠 - 나쿠루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12:49:03"후후~ 뭐 너무 신경쓰지는 말게나! 어차피 자네같은 파릇한 젊은이나 지긋하게 나이먹은 노인들나 이 용의 눈엔 전부 피차일반이니 말이야. 반대로, 연인에게 영원히 젊게 보일 수 있다는건 꽤 득을 보는 부분이 아닌감?"
키득키득 웃으며 부스 앞으로 다가간다. 특대 부타츄...를 제외하고도 여러 인형들이 경품으로서 걸려있다. 사격은 간단한 방식으로, 진열대의 경품을 직접 쏘아 따내는게 아닌 캔을 쏴 떨어트려 점수를 얻어 경품을 따가는 방식의 게임인 모양이었다. 다만 놀이기구가 특이했는데... 보통 이런건 소총의 모습을 본뜬 모델건이 있기 마련이거늘 웬 권총이 놓여져 있는 것이다. 6연발의 리볼버다.
- 또 다른 애송이들이 왔군...
부스의 주인이 둘을 보고선 묘한 말을 중얼거린다. 넓은 챙 모자를 눌러쓰고 손님이 왔는데도 탁자 위에 발을 올리고 등을 기댄 의자를 불량하게 까딱거리고 있는것이 컨셉이라면 아주 제대로 잡았구나 싶다.
"엉뚱한 소리 말고 한 게임 올려주게나!"
코하쿠가 입에 불을 뿜을 기세로 다그치자 그제야 투덜거리면서 탄을 내주고 표적이 될 캔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장사할 마음이 하나도 없어보이는데 왜 아직까지 남아있는것인지. 게다가 내놓은 탄창은 고작 하나. 즉 6발로 모든걸 해결해야 하는것이었다. 앞에 놓인 캔은 고작 셋이니 못할 것은 없지만... 무언가 이상하다. 그 때 주인장이 입을 연다.
- 참고로 내 살롱에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총만이 살아남을 수 있지... 방아쇠에 손가락 얹고 우물쭈물거리다간 되려 관짝 안으로 들어가게 될거다 애송이.
당최 무슨 말인지. 하지만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즉 이건 얼마나 많이 떨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맞추느냐가 관건인 게임인것이다. 정말 터무니 없는 부스에 와버렸다... 게다가 이런 룰이라면 시간을 재는 것도 중요할텐데 부스 안에 타이머나 시계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고 주인장은 그저 팔짱을 낀 채 넓은 챙 사이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흥! 괜한 수작을 부리는구려 카우보이! 안 그런가 나쿠루 그대!"
용신이 콧김을 뿜으며 호기롭게 총을 집고 장전...을 하려하지만 총기 구조를 이해 못 한건지, 탄을 들고서 총에게 딱딱 부딫히며 마냥 쩔쩔매고 있다. 보다못한 주인장이 한숨과 함께 총을 거둬가 장전을 시켜 도로 건넨다.
"자, 그럼 멋지게 해내보이게! 부타츄를 구해야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것을 나쿠루에게 건넨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
293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49:34🤔 만약 에유시트 쓰는 참치가 좀 있다면 사토주 말대로 서로 알기쉽게 임시스레에 쓰거나, 별로 없다면 그냥 위키에만 올리는 걸루 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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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12:49:40내옆신의 주인은 캡틴인데 왜 자꾸 주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한대. 나 역시 캡틴의 선택을 지지하는 쪽이야.
뭔가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일단 자신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진 않았는지부터 생각하고 말했으면 좋겠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고, 그건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니까. -
295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51:31솔직히 말해서 저도 사람이고 참가하고자 하는 참치 분들이 이렇게 많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고 그래도 좋다고 찾아오는 분들이 한가득인데 너무 힘드니까 나가라고 할 수도 없고 다 받아주긴 받아줬고 결국 30명 체제에서 끊긴 했는데. (그 이상은 진짜 죽을 것 같아서.)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저 역시 기준 선이 있지만 솔직히 지적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선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고 어지간하면 다 긍정적으로 봤고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은 것들은 제가 자르기도 했습니다만... 뭐 편파니 편애니, 권력 남용이니, 압박이니, 독재자니, 좋아하는 이들만 좋아해준다니...
어후.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니까 결국 남는 것은 그냥 인간 쓰레기네. 그렇다면 그냥 제 선으로 갈 겁니다. 지적해도 좋은데 제가 볼 때 그렇게 심각한게 아니면 그냥 가볍게 주의만 주고 끝낼거고, 좀 심하다 싶으면 지적 크게 들어갈거고, 내보내야겠다 싶으면 내보낼거고..몰라요. 그냥 다 벗어던지고 Go my way 할거야! 완벽한 캡틴을 찾고 싶다면 다른 데 가서 알아봐주세요. 전 완벽하지 못할 것 같으니까. 그냥 이 스레 좋다고 있는 이들하고만 가렵니다. 시트 내려도 아무 말 안 할 거고, 1:1 따로 파도 아무 말 안하렵니다. 내가 죽겠어! 진짜! 다른 분이 있어도 여긴 제 스레고 제가 만든 곳인데 왜 내가 이렇게 눈치를 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어그로가 들어오면 걍 언급없이 바로 삭제하고 안 읽을거고, 그냥 제가 보고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이 있으면 말할거고, 지적이 들어오고 수용해야겠다 싶으면 수용하는데 그대로는 안하고 제 방식대로 처리할 겁니다. 내가 원하는 지적 그대로가 되길 바라면 그냥 자기 스레 하나 만들어서 그대로 운영해주세요. 10일간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밖엔 답이 없었어요. 나도 좀 살고 보자! 고로 앞으로 제 방식대로 할 겁니다. 지적이 들어왔는데 왜 요구하는대로 안 한다고 편파니 편애니 하는 말 하지 말아주세요. 나도 편파나 편애 좀 해봤으면 좋겠네. (주륵) 필요해서 좀 강하게 잡았는데 권력남용이니 압박이니 하지 말아주세요! 나도 진짜 그런 모습대로만 하면 소원이 없겠다! (막 나가는 중)
아무튼 하도 답답해서 하는 속풀이 끝!!
>>291 됩니다! >.</
고로 답레 쓰러 갑니다! -
296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12:52:03용용신님 AU 🤔... 다들 인간화 아이디어 남는거 있으면 좀 주랑... 용용신님한테 써먹게 골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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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52:58황야의 무법자 같은 분위기 뭔데. 나 죽어. 엌,
나 저런 모먼트 겁나 좋아해. 표현은 못하지만. -
298 카야-켄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55:04“가까운 장소라… …흐으으음.”
그렇게 말하는 신의 눈은 바로 앞, 자신의 신도를 향해 있었다. 가까운 장소라. 가까운 장소라 함은 자신의 근처를 말하는 겐가. …하도 밖을 안 나가니 근처라고는 집안과 학교(그나마도 방학이라 가지 않은지 좀 됐다)뿐이니… 한동안 그렇게 말없이 눈을 꿈뻑거리던 카야가 푹 고개를 숙였다. 으아아- 모르겠다! 모르겠는 것이다! 역시 너무 어려운 것이야…
“하아… 어렵구나. 가까운 곳에는 아오 녀석뿐이고… 뭐, 어떻게든 되겠지… 되면 좋겠구나.”
더 생각하기 어려우니 일단 후퇴, 그런 느낌으로 말을 하고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찬합을 가리키며 야마다를 향해 묻는다.
“슬슬 다 먹은겐가? 그럼 정리해도 좋겠는가? 앗, 그러고 보니 오늘 자네에게 장난칠 생각을 하면서 두근거렸는데, 그건 그 두근거림하고는 다른겐가?”
앗 그러고 보니…! 고래고기를 인어고기로 식품위장하면서 속일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하고 설레는 기분을 느꼈다. 그렇구나… 이것이… 사랑인가?! 또 다시 그렇게 외칠 기세로 켄야를 보면서 물어본다. 하지만 자기가 생각해도 그건 아니었는지, 이내 고개를 젓는다. 음, 역시 모르겠구나…
“체험판처럼 연습이라도 하면 좋겠다만… 으그윽, 왜 현실은 게임이 아닌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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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55:35>>296 기운차고... 활발한 용신...의 반대로 병약미소녀는 어떨까요(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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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56:05>>296 용아치 어때? 용+양아치?
클랙션은 빠라바라바라밤이 아니고 구왁구왁하고,
다만 인간이니 불은 안나온다. >:3 -
301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56:41라고 생각했는데 >>299가 너무 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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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전 12:57:04오신 분들은 다들 반가워요~ 으음.. 저는 말을 잘 하지 못하고 글로 쓰기도 어려워하니까.. 무어라 썼다 지웠다만 열 번 남게 하다가 너무 끌면 그럴 것 같아서..! 그래도 캡틴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졸린데 졸리지 않군.. 이 미묘함이란.. -
303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12:57:33쿠쿠쿠 아마 이거 빨리 돌리고 막레 쳐야할 것 같아서 머리좀 굴렸땅 :3 그리고 앨범 TMI 잘 읽은거시야!! 메모했따! 아무리 그래도 1년에 정규 둘이 쉽지는 않았을텐데 살리기아 완존 열일하는구망... 언젠가 일상으로도 보구 싶다 추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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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57:45>>302 졸린데 졸리지 않다면 자는 거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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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전 12:57:59그런 어그로충들의 말장난에 낚여서 신경쓰고 속상해하면서 멘탈 깎여나가는 거야말로 어그로충들이 기뻐하는 일이니까. 그런 종자들에게 최고의 보복이 뭔지 알아? 뻔뻔한 얼굴로 무시해버리는 거야. 니가 한 같지않은 짓은 나한테 일고의 가치도 없었다고 흘려넘겨 버리는 거지. 캡틴은 충분히 그럴 만한 훌륭한 캡틴이고 멋진 사람이니까, 지금까지 시라세주가 봐온 대로라면 캡틴은 이 스레를 이끌어나가기에 모자람없는 훌륭한 캡틴이니 캡틴의 직감대로 하라구.
익명성 뒤에 숨지 않고, 시라세의 시트를 걸고 말하는 100% 진심이야. -
306 아오이 - 사노이 (D7XwVCrxhM) 2020. 10. 26. 오전 1:00:13스스로를 원망한다는 것은 다음반에는 두번다시 하지 않는다는 각오를 마음에 심어두고 간다는 것과 같다. 가령 장을 보러갔다가 한 두개를 빼먹고 온다거나 하는 일따위가 그렇다. 언제나 다음번에는 조심해야한다고 마음에 새기고 최대한 그런일이 일아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법이다. 아오 역시 그렇다. 신이기에, 그만두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기에 아오가 가진 신도들 중이서 무예에 단련하는 이들을 굽어살피는 정도의 일은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무신으로서의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 나름 스스로를 원망하는 것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해서 인간을 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으로서 내뱉은 말이다. 그것이 술에 취해 내뱉은 것이든 아니면 그저 협박당해 내뱉은 말이건 입을 통해서 세상의 빛을 본 말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도 힘과 무게를 지니는 법이니까. 스스로 신이라는 것을 밝혔고 동시에 공물을 들고 찾아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것으로 끝내면 되는 일이었지만 어째서인지 그렇게 되지는 않는 법이다.
"...한다. 목적이 있다면 수단은 중요해지지 않는 법이야. 무슨 짓을 저지르더라도 이루어내야 하는 목적이라면 아오는... 할거라고 생각해."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기억을 뒤집어 보았다. 그것은 카야와 만나기 전의 일이기도 했고 동시에 만난 그 당시의 일이기도 했지만 적어도 그 일이 있은 후의 일은 아니었다. 흐릿하기만 한 머리 속에는 여러가지의 잡념이 얽히고 풀어지기를 반복해서 이제는 안제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아오 스스로에 대한 행동패턴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 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 수단이나 과정이 현물의 소비같은 것으로 바뀐 모양새라고 하더라도 그 중심적인 부분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우울해졌다. 얼마 전에도 카야한테 좀 정신차리게 해달라고 했더니 자기는 10연챠만에 한정 신규캐릭터를 뽑았는데 이번에도 천장을 찍었냐면서 엿먹었으니까!!!! 그건 용서 못한다 네이놈 야시오 카야!!!!!!!
"...무례하네."
조용히 고개를 떨군채로 사노이의 말을 듣고 있다가 내뱉는 말을 잘라내 듯이 말을 내뱉었다. 무서운 신? 그런 단순한 것이었다면 고뇌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신이라고 하면서도 자신을 믿는 이들을 사지로 내몰아야만 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경험해본 이만이 알 수 있을것이다. 후회라는 것은 삼킬 수 없는 약이다. 분명 이 후회를 목구멍으로 넘겨버리면 편안해지만 몸이 거부하고 만다. 그 고통스러운 맛때문에 혀는 저라고 눈은 떨리고 식은땀까지 를려가면서도 내뱉을 수는 없어서 그대로 입안에 물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혀안에서 후회를 굴려대다보면 들리는거다. 자기 자신의 것인지도 모를 무언가가.
"...몇가지 수정할게. 이건 선물이 아니라 공물. 신에게 바치는 거니까 조금 더 마음을 담아야 하는거야. 그리고 두번째로, 사노이와 친구가 되는건 어디까지나 인간인 야시오 아오쪽. 신과 인간은 평등할 수 없어. 특히, 타케아오노미코토같은 경우라면 오히려 평등해서는 안돼."
친구가 생기는 것을... 아니, 정확히 말한다면 이렇게 권유해주는 것을 거부할 생각은 전혀 없다. 아니 그보다는 친절한 사람에게 NO라고 대답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그, 어찌되건 일단 친절한 사람이고... 게다가... 응, 이건 잊을 수가 없어서... 신에게, 적어도 신인 타케아오노미코토에게 소중한 것은 없다. 그래야만한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신인 타케아오노미코토와 사노이는 군신관계. 신하로서의 예의를 차린다고 한다면 상관...응. 상관없어. 그리고, 그... 아니.... 저기 이런말 했다는건 학교에서는 비밀이라는걸로..." -
307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1:00:50>>299 좋은데 🤔?! 언젠가 꼭 병약미소녀 굴려보고 싶긴했는뎀... 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처질것같기도 해서 좀 글키도하구...
>>300 사실 양아치를 넘어서 야쿠자 가문의 딸 컨셉이 먼저 생각났는데 아오챠네가 먼저 선점해버린거시야 ㅋㅋㅋㅋㅋ 구왁구왁 🔥 -
308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01:56카야: 뭐어? 자네 또 천장을 찍은겐가? 나는 무료쥬얼로 10연챠 돌렸는데 바로 나왔다만? 이번에도 정가로 뽑았구만 자네? 후후후, 이게 바로 신격의 차이라는걸세, 가여운 동생이여!(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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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유타카주 (xkQfTprt3A) 2020. 10. 26. 오전 1:01:58요즘 수상쩍은 웹박 많이 들어온다 싶었는데 캡띤도 고생이 많았군여...일부러 언급 피하고 있었는데 캡틴이 먼저 하소연하니 맴찢이네여. 정말 넘나 수고가 많아여...(っ˘̩╭╮˘̩)っ 2달동안 잘 이끌어줬으니 남은 2달간도 잘 이끌겠지여. 캡틴도 이런저런 고민이 많겠지만...옆신 어장에서 노는 대부분의 참치들은 캡틴의 수고에 항상 신뢰와 고마움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여. 화이링이에여~!~!!
실은 굿던인사 하러 왔다가 노파심에 덧붙이고 가는군여. 오늘도 플래그만 세우고 사라집니다. .... .. 날밝으면.. 정말 새일상을...다흑쉬 월요일이네????(;´༎ຶД༎ຶ`) 안되겠다 플래그 세우지말고 자야겠다 여러분 다들 굿던~!~!~!~!!!! -
310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02:13>>303 장렬하게 샐비지실패하거나 하드캐리하거나 둘중 하나로 끝나는 거구만, 조와. 얼른 가져오겠다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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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아오이주 (D7XwVCrxhM) 2020. 10. 26. 오전 1:03:10>>308
아오이 : (죽일까 아오이?
아오이 : (참아 아오 안의 무신
아오이 : (킥킥 언제든 말만 하라구 -
312 케이 - 코요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03:34"...저기. 애초에 그때는 츠지무라 씨가 저를 잘 모르던 시절이었을테니까요."
적어도 그녀와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올해 초, 하나마츠리 때였다. 자신은 입학 때부터 쭉 연주를 했으니, 아니 정확히는 훨씬 오래전부터지만. 아무튼 중요한 것은 설사 들었다고 해도 그녀가 찾아올 일은 사실상 없다에 가깝다는 것이 케이의 생각이었다.
음악이라던가 모른다고 말을 하나 자신이 바라는 것은 그런 평들이었다. 지금껏 자신에게 바이올린으로 평을 내려준 이들은 대부분 비슷했다. 음악적 지식은 없어서 전문적인 평은 못 내리나, 그래도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해주는 평.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고, 바라는 평이었다. 호무라가 내린 평이 가장 좋긴 했으나 ㅡ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해준 이였다. ㅡ 그 외 다른 이들의 평이 불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좋은 연주였다. 저기. ...연주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영광인 것은 그런 말이에요. ...그런 말들이야말로, 진정으로... 연주하는 보람이 느껴지는 말이니까요. 고마워요."
입술을 약하게 올리면서 미소를 작게 짓다가 그는 바이올린을 아래로 내린 후에 이번에는 케이스를 닫았다. 그녀에게서 리퀘스트가 없다는 것은 굳이 곡을 더 신청하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이라고 생각이 들었으니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바로 갈 생각은 없었다.
"...저기. 그렇다면 앞으로 들으러 오면 되잖아요? ...그곳이 어디일진 저도 모르겠지만요. 그게... 한 곳만 정해서 연주하진 않거든요. 누군가가 들어준다면, 그게 누구라도 상관없어요. ...제 연주 듣고 좋아해주는 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음악은 누군가가 들어줘야만 의미가 있는 예술. ...그렇다면 저는..저기. 제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거든요. 바이올린."
거기에 그녀가 들어갈지는 그녀만이 알 일이었다. 물론 어느 정도 티는 날지 몰라도 그는 그 판단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다. 듣고 싶다면 또 언젠가 어디서 들으러 올 수도 있을테니까. -
313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03:39>>3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따까주 어서오구 잘자~ -
314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03:55시트는 임시스레에 올리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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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1:05:28고깃집 주무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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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아오이주 (D7XwVCrxhM) 2020. 10. 26. 오전 1:05:45유타카주 잘자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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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06:00끊임없는 플래그를 남기는 고기돌이 유따까주 힘내애. ;3c
그리고 코오코오 자는 거시다아. -
318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1:06:06>>310 속도에 따라 중간도 있겠지만... 암튼 맡긴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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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06:14임시스레에 올리는거였던가...? 잘 몰르겠지만 그게 좋을라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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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07:31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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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09:09임시 스레 2의 링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로하주는 임시 스레를 찾아 여정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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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09:22시트 안 올려도 됩니다. 여러분. (흐릿) 왜 다들 시트를 올리려 하나요?! 그냥 자유롭게 해주세요! 물론 시트 스레에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유타카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혹시 제가 못 본 분들은 다 인사 받아랏! 다들 좋은 밤~! >.</ -
323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전 1:09:39신으로서의 이름 / 인간으로서의 이름 : 語継舌の神 카타리츠구시타노카미(혀를 타고 내려오는 신)/미즈코시 토우카
모티브 신:서사의 신-의 중견, 설화의 신.
성별:여성체
학년과 반:2학년 C반
외형:허름한 하카마, 그리고 코가 닳은 부츠. 거기에 끈 안경까지. 시대착오적인 패션이다. 거기에 질끈 묶은 곱슬머리, 그리고 아주 고급스러운 보따리를 등에 지고 있다. 왠지 고압적인 표정이며, 미간에 내 천(川)이 그려져 있다. 밝은 갈색의 머리칼, 그리고 적색의 눈. 154cm.
성격:
#1호선 광인, 꼰대.
그녀는 아주 투쟁적이다. 인터내셔널가를 부르짖는 프롤레타리아 혁명가처럼, 전국시대의 사무라이처럼. 역경에서 주저앉을 수 없으며, 주저앉지 못하는 비범한 인간 출신이다. 그러므로 범인(凡人)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가르치려들고, 고압적으로 강요한다.
#떠돌이 무사
인간이던 시절에는 남장의 떠돌이무사였다. 눈은 싸움에서 버려서 붕대를 감고 있다는 전승이다. 그러나 토우카는 남장한 적도 없으며, 눈도 버린 적 없다. 아무튼, 그렇게 퇴마를 하며 살아왔다. 뭐든 간에 일단 칼집 끝으로 쿡 찔러보고 생각하는 무모한 성품은 거기서 나온 모양이다.
#불평쟁이
노인들이 벤치에 걸터앉아 푸념하는 것처럼, 이 작은 소녀의 꼴을 한 신도 불평을 해댄다. 주로 이렇다. "에라이, 눈이 없으면 싸움을 어떻게 하냐? 뭣도 모르는 녀석들." 하며 끈안경을 하카마로 뽀득뽀득 닦아댄다. 옆에서 "그러면 안경 없이 싸움할 수 없습니까?" 하고 물어보면, "야, 이놈아. 눈 없이 싸우지 못하는 게 신이라고 할 수 있겠냐!" 하고 빽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물론, 토우카 생전에는 눈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남장의 맹인 무사'라는 전승으로 인해 본신의 눈도 점점 나빠져, 젊은 놈들의 산물인 끈안경을 쓰게 되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촌스러운 패션아이템이다.
시트 대충 완성... -
324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전 1:10:03다들 안녕... 역주행하러갑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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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10:52토우카주 어서와~
아니 1호선 광인ㅋㅋㅋㅋㅋㅋ 뭔지 모르겠는데 뭔지 너무 잘 알겠어...(????? -
326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11:59혁명가 토우카 오졌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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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시오주 (8Va/SFI7M.) 2020. 10. 26. 오전 1:12:55보트가 70개까지 왔으니까 어그로가 끌리는 것도 당연, 캡틴이 피로에 지치는 것도 당연. 정말 힘들겠지.... 마음 같아선 저번처럼 한 번 더 휴식하고 오는 것도 어떨까 하지만...... 일단 시오주는 캡틴이 과로하지 않기만을 바랄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5%98%EA%B3%A0%EB%A1%9C%EB%AA%A8%20%EC%8B%9C%EC%98%A4
반전AU...... 라고 쓰고 걍 2p컬러라고 읽는 것 완성
이제 다시 밤을 새서 과제를...... 마무리지으러 가볼게......!!! -
328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1:13:41캡틴 진짜... ㅠㅠㅠㅠㅠㅠ 평소에도 너무 힘들어보여서.. 저번에도 되게 힘들어보여서 임시스레에서 그런 얘기 꺼낸거였거든
암튼 진짜 왜 그렇게들 못살게 구는건지 모르겠다.. 캡틴이 누군가를 편애한다 편파한다 이런건 정말 안보였는데..
그리고 많은 인원들을 통제하기 위해선 단호한 부분이 가끔씩 필요하다고 보거든.. 그걸 또 안좋게본다니까 나는 대체 그런 불만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단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캡틴은 강한 사람이니까 그런데 휘둘리진 않겠지만 힘냈으면 좋겠어.. 밖이라 말이 두서없이 써졌네.. -
329 켄야 - 카야 (lmb/qXDn9w) 2020. 10. 26. 오전 1:14:16"네. 잘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카야님은 연애관련된 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나 자신이 도와주기에는 본인이 좋아한다는 사람도 아직 못 찾았으니 더 이상 도와 줄 일은 없는 듯 했다.
"저도 두근두근 거렸지만 그런식으로 두근거리는 사랑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도대체 두근두근함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거람. 체험판이라. 상대는 어차피 영겁을 사는 신이다. 보아하니 살면서 한 번도 연애를 안 해본 것 같았고 어차피 상대는 사야님. 그렇다면 묘안은 있었다.
"그렇다면 체험판을 해보면 되지 않습니까, 카야님. 전 카야님의 신도입니다. 저 같은걸로 연습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와 한번 연습해보는건 어떻습니까?"
이거라면 카야님을 도와줄 수 있을 것도 같았다. -
330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전 1:17:01캡틴 운영 관련 문의가 빗발친 모양이네요... 물론 웹박수 메시지를 제가 볼 수는 없으니, 전적으로 캡틴의 이야기에 기반하여 생각하지만... 캡틴은 많이 지치셨죠... 그래서 우리 모두가 캡틴을 배려할 필요도 있고, 또 우리 스스로도 늘 성찰해야한다 생각합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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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17:17시오 위키 자체가 인간시트 형식로 바뀐거 겁나 웃겨.
흑흑, 나 이런거 짱좋아해. 만우절 같잖아. -
332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19:09이로하의 신 시트 임시 스레에 올렸어요!
..근데 본 스레에도 한 번 올려야하는 거였나요? -
333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20:18열지 말지어다! 라고 적혀있으면 더 열어보고 싶어지죠..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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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전 1:20:31>>332 아뇨 저는... 임시스레의 존재를 잊어서... 여기 올려버린 멍청이...
>>331 신의 진노... 너무 달콤했다...
저... 관전하는 답레 올라올 때까지 숨 참습니다 흐읍... -
335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전 1:21:27반전 시트 쓰는데 쓸데없는 소리로 점점 길어지는 거 실환가... 새벽감성은 진짜 전설이다...
으으... 나중에 보면 추회하겠다... -
336 카야-켄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2:41“변변치 못한 대접이었다네. 으음, 역시 그 두근거림은 다른게로구나, 역시나…”
잘 먹었다는 말에 그리 대답하고는 천천히 찬합을 정리해 다시 보자기에 싼다. 으음, 야마다에게 큰 도움을 받았구나. 이런저런 조언을 들었으니 말이다. 일단 그 게임이며 만화를 교과서로 생각하는 건 그만두는 쪽이 좋겠어. 그리고 그 두근거림은 역시 다른 것이었군. 아깝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정리를 하던 중, 들려온 말에 저도 모르게 눈을 크게 뜬다. 음? 체험판? 엥, 진짜로 말인가?
“음? 그, 그래도 되는겐가? 정말인가? 나를 돕겠다는 것이냐?”
진짜로 체험판이 가능한 것인가! 그렇다면 이걸로 연습을 하는 건가! 아오 녀석은 필시 이런 일도 못하고 있겠지. 그럼 내가 아오 녀석보다 먼저 연습하고, 그러면 당연히 아오 녀석보다 더 수월하게 본편(?)도 진행할 수 있을것이고? 그러하면 결과적으로 아오 녀석을 이길 수 있는 게 아닌가? 그렇담… 그야말로 카야쨩 대승리~라는 것이구나! 찰나의 순간 그런 계산(보다는 망상에 가까운 것이었다)을 마친 카야가 환한 얼굴로 야마다의 손을 덥썩 잡으려했다.
“고, 고맙네 야마다! 이걸로 아오 녀석을 이길 수 있겠어!! 내 최선을 다하겠네!!”
/체험판이라닠ㅋㅋ아니 진짜 체험판ㅋㅋㅋ현실에서 체험판ㅋㅋㅋ상상못했엌ㅋㅋㅋㅋㅋ -
337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3:01일단 오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속풀이는 방금 웹박수로 들어온 내용들 때문에 진짜 확김에 이건 진짜 내가 죽겠다 싶어서 그냥 일방적 선언하려고 쓴 것에 가까우니까 다들 걱정 너무 안하셔도 괜찮아요. 지금 캡틴은 찬물 마시면서 가만히 모니터 보고 오늘은 몇시에 잘까? 이거 다음 답레 쓰고 자면 딱 시간 될 것 같은데. 이런 생각 중이에요. 사실 정말로 분풀이 더 하자면 할 수는 있는데 여기가 대나무숲이 아니니까 여기까지만 하겠어요!
결론. 정말로 웹박수를 낸 분들이 여기 스레에 시트를 낸 분이고 내 입맛에 맞는 운영과 캡틴을 원한다면 아마 없을테니 그냥 내리고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거 아나요? 캡틴은 사람 적으면 적을수록 편하다는거? 전 아쉬울 거 없으니까 아. 이제 내 입맛에 맞는 캡틴이 아니네. 완벽하지 않아. 하는 분들은 내리고 나가주세요. 안 말릴래요. 안 맞는데 굳이 잡아서 뭐해요. 물론 그렇다고 수용 안하는건 아닌데 해달라는 그대로는 안할 거예요. 제가 판단하고 할 거니까요. 결론 끝! 가미아리는 내가 끝을 낸다! 2기는 안해도 1기는 끝낸다! -
338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3:34으아. 반전 시트 안 올려도 괜찮아요!! 그냥 자신의 참고 자료로만 쓰는 것을 권장할게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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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아오이주 (D7XwVCrxhM) 2020. 10. 26. 오전 1:24:19아오이 : 연애에 체험판을 두다니 이래서 애들은 안된다니까 언니로서 진짜 사랑이 뭔지를 알려줘야(러브플러스를 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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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4:28앗 반전시트... 참고 자료로 쓰게 작성해두긴 해야겠다... 안그러면 까먹고 신 버전으로 돌려버릴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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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25:14>>339 카야: 러브 플러스도 체험판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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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25:26일상 구해요~.
아, 근데 반전이 아니라 원 버전으로 굴릴 수도 있나요? -
343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27:17>>342 그건 자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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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사노이 - 아오이 (sPDODRQbtM) 2020. 10. 26. 오전 1:27:46" 그런 전제라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걸...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 전제조건이 있어도 그런일 못할거라고 생각해... 그런 어려운 일 일수록 남한테 부탁하는건 잘 못하는 편이거든. 특히 친구한테는... "
답답하다고 할 수도 있고, 아오의 입장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일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란 사람은, 이렇게 답답한 저란 사람은 이렇게 만들어져있는걸요. 안타깝게도 말이에요. 옛날에는 조금 날카롭다는 인상이었지만, 많이 물러졌죠. 얼마전 사건의 이후로는 뭔가 좀 달라진 것 같은 느낌도 들긴 하지만...
" 응. 그건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해. 난 아오처럼 신이 아니니까. 아오가 지고있는게 어떤건지 상상도 못하지. "
신이라고 마냥 가볍게 살고있는 것만은 아닐테죠. 그들도 인간처럼 생각하는 생명체인 이상, 과거에든 현재에든 무언가 짐을 지고 살아가는 중일지도 몰라요. 아오도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요. 그게 어떤건지 저는 모르겠어요. 어쩌면 신이 되지 않는 이상 평생 모를수도 있겠죠.
" 윽... 너는 둘을 별개로 보는구나.. "
하긴, 둘 사이에 기억이 공유되지 않는 한 같은 사람으로 보기는 힘들거에요. 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제가 아오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정말 그걸로 괜찮을지 어떨지는 뒤로 제쳐두고서. 상식적으로 그게 납득이 가능한건지는 넌센스가 아닐까요?
" 음... 그래도.... 그 때의 너는 날 벗으로서 대해주겠다고 했는걸... "
그렇다면 아까 아오가 말했던, 신이라면 한 말을 지킨다는 것이 떠올라서 말할까 말까 고민하던 것을 입 밖으로 꺼내봅니다. 그치만, 이렇게 선이 그어지면 '인간인 아오랑 친구!' 라고 해도 저로서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는걸요. 멋대로기는 하지만 이미 타케아오노미코토...? 와 아오를 동일시해버린 게 있으니까요... 이제와서 그 둘을 분리시키라고 해도 어려운 일인걸요...
" 아, 그건 걱정 마. 남들 앞에선 절대 얘기 안할테니까. "
그렇게 입이 가벼운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 입을 지퍼로 잠그는 시늉을 해보입니다. 언약이기는 해도 약속은 잘 지키는 편이니까요. -
345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28:42그럼 저는 어느 버전으로든 일상을 구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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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아오이주 (D7XwVCrxhM) 2020. 10. 26. 오전 1:29:24>>341
아오이 : 그건!!!! 그건... 아무튼 진짜 사랑은 러브플러스속에 있다!!!(? -
347 나쿠루 - 코하쿠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29:40"...천잰데?"
연인에게 영원히 젊게 보일 수 있다라, 아니 뭐... 길게 생각하면 그것도 뭔가 이상하긴 한데, 그래도 신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여전히 변함없다는 것은 조금 뿌듯... 한가? 모르겠다 야...
어째 나까지 바보가 되어가는 기분이야.
좌우지간 도착했던 부스는 그동안 봐왔던 '쏴서 맞춘다'라는 개념이 아닌 고득점을 노리는 시스템이었지.
아... 이거 쪼금 걸리는데, 이거면 운으로 때려잡았다는 것도 안먹히잖아.
게다가... 총도 일반적인 소총이 아닌 6연발 리볼버인데다가, 부스 주인은 거의 카우보이 컨셉에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
챙 넖은 카우보이 모자에, 손님을 다짜고짜 애송이라고 한다거나, 가장 빠른 총만이 살아남을수 있다고 하거나, 부스를 굳이 '살롱'이라고 칭한다거나,
...무슨 클X트 이X트X드야? 시가까지 물려주면 아주그냥 싱크로율이 400%를 넘겠네.
"후훗... 진정한 카우보이는 눈보다 손이 빠르다고 하지?"
콧김까지 내뿜으면서 결사항변을 하는 당신이 막상 총을 집어들었지만...
이거 그거지? 그냥 현대 문물에 익숙하지 않... 아니 그냥 총에 대해서 모르는거,
그도 그럴게, 지금 우리가 손으로 손을 조작하는 '그 게임'을 하는 건 아니니까.
뭐... 이런 것도 귀엽긴 한데... 아무래도 내가 해야겠네.
"뭐어, 권총류는 만져본적이 별로 없지만..."
조금은 저 카우보이에게 어울려보도록 할까?
홀스터와 바닥을 굴러다니는 회전초가 없다는 건 조금 아쉽지만, 아쉬운대로 놓여있는 캔 3개에 집중하고는 정확히 1분이 지난 뒤, 빠르게 리볼버를 집어 캔을 향해 발사했다.
석양은... 이미 졌으니까 굳이 그런거 말 안해도 돼.
.dice 1 6. = 4 -
348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1:32:27지적을 하고 싶다면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하는데 무차별적으로 깎아내리기만 하는건 너무 안좋은 처사라고 생각하거든..
예전부터 항상 했던 얘기지만 캡틴은 오히려 그 자리에 책임감을 느끼고 더 놀 수 있는거 자제하고 선긋고 이런 모습이 많아서.. 난 그런 부분이 너무 아쉬웠어
그런데 오늘 얘기를 들어보니까, 캡틴이 왜 그렇게까지 사렸는지 알것같다.. 금방 훌훌 털어내긴 하겠지만.. 힘내 캡틴.. -
349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32:38>>345 저는 아마 다음 답레를 쓰고 자러 갈 것 같아서. 평일이라 전 일하러 가야 해요. 일하기 싫다. 하지만 주말까지 버티면 1박 2일 휴가야. (정신승리중)
그리고 거기 커플 1호 분은 슬슬 일상 마무리해주세요. 타임리미트가 지나갔어요. -
350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34:34>>349 알겠슴다 캡틴. 'ㅁ'7
그런고로 막레를 부탁하거나 이걸로 막레를 하는 쪽을 원한다아. -
351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36:09근데 솔직히 암만 캡틴이래도 캡틴이어서 연플 꽂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는건 난 좀 그렇다 생각해.
애초에 그럴 여지가 없었다면 캡틴도 NPC만 굴렸겠지. :3c -
352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36:47맞아맞아... 캡틴도 같이 놀려고 스레 세운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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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38:13아니요. 지적으로서의 의견을 내비치는 것은 괜찮아요. 저도 못 보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도 들어와요. 그런데 그대로 안 해준다고 이거 편파 아니냐. 편애 아니냐. 이런 말만 자제해줬으면 해요. 진짜. 오늘도 그런 말이 들어왔는데 이게 한번이 아니라 한달전부터 내 말 안 해주면 편파니 뭐니 말 되게 많아요.
편파요? 편애요? 뭐 어떻게 해야하나? 케이를 SL로 돌리면 끝나나? 그런데 그건 싫은데요? 저도 관계 쌓고 싶은데? 연플 할 수 있으면 하고 싶은데? 눈호관님이 있다고 치면 친해지고 싶은데? 내가 뭐 때문에 연애스레를 만들었는데! (막나가는 캡틴 Ver.2) 제가 지금까지 일상 직접적으로 찌른 건 궁도복 수선이 필요해서 시오주에게 직접 찌른 것이 전부였고 그 외에는 그냥 저 시간 편할 때 돌릴 수 있는 이하고만 돌렸는데요. 그나마 그것도 상대가 대부분 찌른건데?
에라이. 안해먹어. 그냥 막나가는 캡틴이 될테다. (절레절레) 뭐 이러고 있네요. 이게 밤의 마성인가. -
354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38:27라기보다 우리 1호 아냐. 2호야.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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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40:03>>353 원시의 분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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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1:40:10그라믄 :3... 용용주가 막레를 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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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40:39맞아. 츠바사가 먼저였지. (순간 헤깔림)(바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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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41:42그리고 김에 >>345처럼 구하는 이가 있으면 일상을 돌리기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주시면 감사해요. 이게 일부러 무시하는건지, 아니면 바빠서 스루하는건지, 곧 자야해서 스루하는건지 말이 없으면 구분이 은근히 힘들더라고요. 이게.
그렇게 조금만 말해주면 모두가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
359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42:10하하하 바보. 보바. 파핑보바. 맛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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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43:38앗, 전 괜찮았어요! 사람들도 많다보니 놓칠 수도 있고 일일이 대답하다보면 30레스는 후루룩 지나가니까 어쩔 수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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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코요 - 케이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1:44:26케이의 말을 듣고 표정이 살짝 씁쓸해지는 건 막을 수 없었다. 어긋난 1년의 아쉬움을 이렇게 다시 느끼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 일이 없었다면, 이 연주를 보다 일찍 접하고 뭔가 달라졌을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가 없었다. 정말로, 정말로 아쉬웠다.
지극히 단순한 감상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오히려 그런 말들이 보람이 느껴진다며 고맙다고 해왔다. 정말 그런 걸까. 아주 조그만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의 미소를 보면 진심인 것 같고. 제가 봐온 미소노 케이라는 사람은 허투로 그런 말을 할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고맙긴요. 저야말로 좋은 연주를 들려줘서 고마운데다, 그냥 듣기만 해도 되나 싶은 정도인걸요. 정말로요."
과장 살짝 보태어 말하고 작게 웃었다. 이제는 농담도 꽤나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구나. 이걸 좋은 변화라고 봐야 할지, 조금은 경계해야 할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나중에 생각하자. 나중에.
"저 말고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다면, 저는 언젠가 또 이렇게 마주치는 날 다시 듣는걸로 할까봐요. 마음 한켠으론 시간이나 장소가 될 때마다 찾아가서 듣고 싶기도 하지만, 언제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럴까 싶기도 하거든요. 음... 아, 아니면 앞으로 연주할 때마다 라인으로 연락해줄래요? 그럼 들으러 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웃는 얼굴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제 말에 제가 고심하기도 했다. 그러다 떠오른 생각을 좋은 생각인양 얘기하며 잿빛 눈을 반짝이다가 다시금 작은 웃음소리를 흘렸다. 킥킥... 하고, 금방이라도 흩어질듯이 웃다가, 웃음기가 남은 얼굴로 케이를 바라보며 물었다.
"있죠. 미소노 군. 방금 제가 그렇게 말해놓고 이러기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앞으로 제가 미소노 군의 연주를 들을 수 없게 된다면... 어떨거 같아요?"
영 뜬구름 잡는 질문을 내놓고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어느새 사람이 많이 줄은 공원 내를 살짝 서늘한 바람이 조용히 훑고 지나갔다. -
362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44:29헉, 반응 못한게 있었. (머리 깸)
>>345 미안하다아아아아아 이로로로로hㅏ ;0c
쪼오금 늦은 감이 있지만 돌리쉴? -
363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45:18크흡 죄송합니다... 더 주의할개오...
하지만 이제 평일이고 자야하는 시간이라 지금 돌리는 것 끝내고 자야해서... 나는 무리야... ;ㅅ; -
364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1:45:40원시의 분노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 왤케 웃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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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45:55>>356 캡틴도 쿠츠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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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46:37>>364 밤의 마성이라기엔 딱히 시간타는 것도 아니고 묵혀있던 감정이었으니 아마 원시의 분노가 가깝지 않을가,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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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1:46:50>>353
정당한 지적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얘기 안들어줬다고 편파라고 하는건 너무한다 진짜..
화력이 화력이다보니 나도 은연중에 못보고 지나진 레스 많고, 내 레스가 씹히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이건 그냥.. 화력이 세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헤프닝이잖아..
좋아하는 사람들만 선별적으로 골라서 대답해주는 편파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아 어렵다 어려워..
그리고 나는 지금 밖에서 술마시고 있어서 일상 못돌림
담타중에 잠깐 눈팅하다 캡틴 하소연 보고 답답해서 넘 오래 붙어있었다 ㅠㅠ 아 추워.. -
368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47:12쿠도 누구야씨, (우럭 30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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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전 1:47:22얽. 졸았다... 졸아서 반응을 전혀 못했네요. 땡스 엄마.. 불도 은 끄고 잘 뻔했러...
저는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
370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48:25>>362 그렇다면 좋죠!
마리아주는 잘 자요~. -
371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48:36마랴주는 코오 자라. 코오. >:3 구빰인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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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1:48:56마리아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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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52:15>>370 쪼와. 마침 에유로 돌릴 상황이었는데 이로하스가 첫빠따구나.
시간상 짧게 핑퐁해도 몇번 안가서 킵될거 같지만 다이스다아.
.dice 1 2. = 1
1. 까만 징징이 나모씨주 2. 보라색 징징이 이로하스 -
374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1:52:33>>366 응응 너무 적절해서 웃겼던거 같아 ㅋㅋㅋ
레이주 술마시고 찬바람 오래 쐬면 몸살나. 조심하구.
마리아주 잘 자. 깨지말구 푹 자자. 굿나잇이야. -
375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1:53:48나구만,
태초의 국룰대로 원하는 장소는 이로하주가 선택하거라아. 금녀의 구역이나 뜬금없이 이로하쟝 집만 아니면 됨. 아무튼 그럼. >:3 -
376 아오이 - 사노이 (D7XwVCrxhM) 2020. 10. 26. 오전 1:55:31"....사노이는 제대로 인간이구나. 응, 다행이야."
아오는 고개를 들어서 옆에 앉은 사노이를 바라보았다.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있지만 아오랑은 다르다. 제대로 인간을 하고 있구나. 스쳐지나가듯이 생각했던 내용이었다.
아오한테는 불가능한 일이야. 그야 신인걸. 인간이 신을 따라하는 것은 될지 몰라도 싱은 무슨 수를 써도 인간을 따라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아오는 카야와 함께 이 승부를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외치며 행동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나가야 할것인지는 명확하게 정하지 못했다.
시험을 원한다. 받으려하는 이유와 아오 스스로의 의지가 동일한지 조차도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자신을 시험할만한 것이 필요했다.
"...상상하지 않아도 돼. 긍정하지도 말고, 받아들여도 안돼. 인간인 사노이가 아오의 생각이나 행동을 이해해버리면 안돼. 인간이면 인간답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인간이 신의 생각이나 의중을 이해할 필요는 없는거야"
사노이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수백년간 마음에 품어온 이야기를, 카야 이외의 사람의 앞에서 입 밖에 내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
믿을만하지는 않아. 오히려 인간은 믿을 것이 못된다는 것 쯤은 아오가 제일 잘 알고 있는 걸. 그러니 지금 하는 것은 단순한 충고의 범위다.
둘을 다른 인물이냐고 물어보는 사노이의 말에는 고개를 저었다. 어느쪽이든 아오다.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건 아오가 했던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루어줄 수는 없다.
내뱉은 말은 지킨다. 그러니 타케아오노미코토와 동일인물인 야시오 아오이가 이 사람과 친구가 된다. 소중해지면 안되기에 타케아오노미코토라는 이름과는 군신이 된다. 그러면 되는것 뿐이다.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엄밀히 말하면 아오가 인간이라 생각한 사노이와 한 약속이니까 인간인 아오가 친구인거야. 그때는 아오가 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테니까 세...세이프... 이러면 아오랑 사노이는 그날 수학여행에서 친구가 된거고 오늘 이때 갑자기 아오가 마음이 바뀌어서 신이라는 걸 밝힌게 되는거야. 그러면 사노이의 무신에 대한 신앙은 흔들리지 않고 아오랑은 친구로 았을 수 있는거야."
어느정도... 아니 솔직히 엄청 편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룰 수 있으면서 딱히 문지가 안되려면 상관 없어!!! 아마도!!!!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자기가 가볍지 않다면서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는 사람한테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그보다 오늘 일 카야한테 들키면 100% 놀림감이잖아!!!! 뭐야 그거!!! 싫거든!!! 아오는 그런거 안할거거든!!!!
"아무튼 신으로서는 무리일지 몰라도, 앞으로 친구로서는 해즐 수 있는 것이 있을거야. 아오한테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라면 그... 해줘도 괜찮은데... 아, 그, 주말중에는 게임 한정이벤트 돌아야하니까 시간쓰는건 무리"
/슬슬 막레 해도 될까!!! -
377 켄야 - 카야 (lmb/qXDn9w) 2020. 10. 26. 오전 1:56:30"어째서 그렇게 못이겨서 안.... 안그래도 카야님이 이기도록 하고싶었습니다!"
어째서 그렇게 못 이겨서 안달이냐는 말을 하려다가 말을 바꾸었다. 어지간히도 이기고싶다는 호승심이 있다는 소리겠지. 하지만 이래서야 체험판의 목적이 영 아니게 될 것 같은 느낌인데. 살짝 고민하는 듯 머리를 부여잡다가 그만둔다. 어떻게든 되겠지.
"당연히 돕겠습니다. 전 카야님의 신자인걸요."
싱긋, 하고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덥썩 잡힌 손을 바라보며 사실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살짝 고민은 되었지만 바로 눈 앞에 있는 캬아님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저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카야님. 아오이님한테라거나 코하쿠님한테 자랑하시면 안됩니다?"
괜히 말했다가 내가 엄청 귀찮은 일에 휘말릴 것 같았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
378 케이 - 코요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56:41"...충분해요. 채점을 위한 연주가 아니니까요. 그냥 다 끝난 후에 그 정도 말로 충분해요."
역시 자신은 콩쿨보다는 이런 분위기가 더 좋다고 그는 실감할 수 있었다. 다른 이들의 평, 다른 이딀의 말. 그 모든 것이 좋았다. '자신이 직접 교육하고 싶다' 등등의 말보다 훨씬 더. 물론 전문적 평가는 저쪽이나, 결국 자신이 멀어지면서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고 자신이 들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듣고 싶은 평이었으니 마냥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는 아이러니함을 느끼며 안경을 살며시 다시 썼다.
라인으로 연락을 해달라는 말에 대답을 하려 했으나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을 느끼며 그는 눈을 그녀에게 고정했다. 들을 수 없게 된다면 어떨 거 같냐는 그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멀리멀리 떠나게 되는걸까.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사정이 생기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어렵고 복잡한 물음 속에서 그는 생각을 잠시 하는 듯 눈을 감았다. 바로 대답을 요하는 것인지, 아니면 조금 생각해서 말해달라는 것인지. 그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들을 수 없다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아니. 제가 아는 츠지무라 씨라면 답해주지 않을까요."
결국 자신이 물어봐야만 답을 할까. 아니면 그래도 답을 하지 않을까. 자신은 뭘 하고 싶은걸까. 그는 잠시 고민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허나 열 일곱 고등학생은 그렇게 머리가 유연하게 돌아가는 이는 아니었다. 결국 어른이 아니기에 성인적 사고를 할 수 없었고, 그것은 이성이라기보다는 감성에 가까웠다.
"만약... 그게 츠지무라 씨의 순수한 의지라면... 저는 그 의지를 존중하겠지만, 다른 타율적 이유로 행해지는 거라면... 막고 싶을 것 같네요. 제 연주를 듣고 말고를 떠나, 거기에 츠지무라 씨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싫거든요. 전에도 말했던 것 같네요. 수족관 안의 물고기가 수조 안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으로 좋겠지만... 만약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이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한 것이라고 강요받는 거라면... 저는 그 수조를 깨버려야한다고 생각해요. 강요되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니까. 자신이 직접 선택한 것이 아니면... 그건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니까. ..예시가 이상하지만...저기. 그러니까 츠지무라 씨의 의지가 아니라면 제가 그 이유를 깨버리고 싶을지도 모르겠어요."
바람이 불어올 무렵, 조금 길어져서 묶어둔 그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가볍게 흔들렸다. 이어 그는 앞을 바라보며, 코요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만약...전자라고 한다면... 그게 순수한 의지라고 한다면, 지금 마음껏 들려주면 되지 않을까요. 허나.. 후자라면... 들려주지 않겠어요. ...마치, 미련을 끝내는 것 같아서 싫으니까요." -
379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1:57:33>>375 저는 나쿠루주가 원하는 장소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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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아오이주 (D7XwVCrxhM) 2020. 10. 26. 오전 1:57:45>>377 아오이가 자신의 신자가 아니었던 거냐며 울면서 눈을 뜹니다(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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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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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2:00:07다음 답레 내용이 너무 궁금하나 이 이상 늦게 자면 저는 필시 내일 일을 골골 거리면서 할 것이 분명하기에 이만 자러 갑니다! 답레는 남겨주시면 아마 내일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잠깐 접속해서 올릴 수도 있고 아무튼 그래요!
고로 다들 좋은 밤~! >.</ -
383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2:01:07>>374
넘 폰만 잡고 있으니까 이상하게 보긴함 -- 암튼 고마워~! -
384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2:01:37캡 ㅂㅂ 오늘은 푸우우욱 쉬어...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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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2:02:32좋아. 답레는 내일 캡틴이 퇴근한 후에 올리자. (못됨)(이러면안됨)
캡틴 잘 자. 좋은밤 되라구. -
386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전 2:03:22역시나 일상은 해를 한번 보내고 저녁때 구하는 게 좋으려나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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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03:23잘 가요, 캡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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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전 2:03:32캡틴, 굿낫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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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03:43아, 말이 이상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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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04:01캡틴은 캐릭터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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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2:05:28>>386 그래그래. 지금은 느긋느긋하게 쉬구 저녁때부터 슬슬 구해보자. 시간도 시간이니까.
이로하주 커여워 ㅋㅋㅋ 쓰담해버릴테다아앗 -
392 카야-켄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2:05:29“후후, 역시 내 첫번째 신도로구나! 그래, 암, 그래야지!”
앞쪽에 살짝 묘한 말이 들린 것 같지만 그 뒤에 나온 말이 너무 기특해서 잊어버리기로 했다. 후후, 그래그래! 역시 신도를 잘 두어야 하는 법이구나! 야마다 역시 싱긋 웃고 있다. 사람 좋은 웃음에 카야 역시 웃음으로 답했다. 하지만 자랑하지 말라는 말은 조금 의문스럽다. 아오 녀석에게 비밀인 것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코하쿠에게도 말인가? 앗, 그, 그렇군, 그쪽을 통해 아오에게 흘러 들어갈 수도 있으니 조심하란 뜻이구나? 역시, 생각이 깊은 자로구나! 그렇게 속으로 감탄을 연발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음, 알겠네! 내 그 둘에겐 절대! 비밀로 하겠네!”
체험판(?)이라는 이 좋은 방법을 아오 녀석에게 가르쳐줄 순 없지! 미안하지만 이번 승부… 내가 반드시 이겨보이겠네, 아오. 이건 비열한 게 아니야. 승부의 세계란 원래 냉혹한 법이지! 덥썩 잡은 손을 악수라도 하듯 힘차게 몇 번 흔들고는 살며시 놓았다. 그리고 가방을 뒤적여서 핸드폰을 꺼내 야마다를 향해 내밀었다.
“그래! 그러고 보니 자네, 라인 하는가? 하는 김에 라인도 교환하세!”
현대인 중에서 라인을 안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지만, 어쨌든 그리 당당하게 물어보는 것이었다. 어쨌든 연습을 위해서는 서로 알아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으아아 잘 시간이 되었다...! 켄야주 여기서 라인 교환하고 잘 헤어졌습니다 하고 마무리 해도 될까요...? -
393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2:05:48캡틴 잘자~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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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코하쿠 - 나쿠루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2:06:23이게 뭐라고 이젠 긴장감마저 흐르는 부스의 내부. 게임을 시작하려면 그저 총을 집고 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면 되는 상황. 하지만 그건 곧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과 같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침이 꼴깍 넘어가고... 이내 타다당! 캔들이 요란하게 넘어간다! 석양은 물론이고 달마저 져버릴것 같은... 장난감 총소리가 부스 내부에 울렸다. 그것은 총 4연의 총성. 살짝 머뭇거림은 있었으나 빠르게 6발 중 4발로 캔을 쓰러트린 것이다. 사격경험은 있었다고 하나 빨리쏘기라는 테크닉은 또 다른 이야기. 전탄을 전부 쏟지도 않고 4발선에서 해결한 것은 확실히 볼만한 재주였다.
"아자-!!"
- 흠... 뭐, 애송이치고는 나쁘지 않군.
코하쿠가 이건 확실히 되겠다 싶은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고, 황야의 부스를 지배하는 주인장도 온갖 폼을 잡으며 인정 하는 말을 중얼거린다.
- 하지만 어디까지나 나쁘지 않은 수준이야. 그런 실력으론 이 돼지는 도저히 못 내주겠어.
"뭣이?!"
그러나 그것과 이건 전혀 다른 이야기. 아니면 그냥 주인장 맘대로 심술을 부리는 것일수도 있지만, 다소 괴짜같을지언정 그런 사람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괴짜중에 마츠리까지 와서 바가지나 씌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없다. 앞서 보인대로 나쿠루의 퀵드로우는 나쁘지 않았지만... 황야의 무법자의 눈에는 영 시원찮아 보이는 것이겠지.
- 워, 진정하지 그래 꼬마. 경품이 아예 없는건 아니라고. 2.3초에 셋이라... 그렇다면 이걸 주지.
진열대로 다가간 카우보이가 인형들 사이에 손을 넣어 해집더니 무언가를 꺼내들고서 터벅터벅 다가온다. 그 손에 들린 것은 아주 새것의, 표면에 반짝반짝 광이 나는 CD케이스였다. 앨범이라도 되는 걸까. 화려하게 프린트된 부클릿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건넨다.
- 악성 재고다.
그 부클릿의 겉에는 이렇게 적혀져있었다. [SALIGIA 1st album] -
395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2:07:05이걸로 막레 합시둥 >:3!! 장장 일주일 동안 수고 많았땅 나끄루주!! 하쵸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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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07:23>>391 부끄러워요...// 그래도 쓰담해주신다면 거절은 하지 않겠습니다아앗!(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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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2:08:16캡틴이 진짜 원시의 분노를 써버렸다. :0c
아무튼 코오 자는 거시다아. 굿 나잇, 스윗 드림.
>>379 :3c (시무룩)
그렇담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무쪼록 느긋하게 있어달라. 4달라. -
398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2:09:22오늘의 지듣노는 바로 이것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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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2:10:30악 안돼. 나쿠루의 흑역사가. >>>>>>: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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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11:30>>397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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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2:11:56>>399 ㅋㅋㅋㅋㅋㅋㅋ 왜 흑역사야 :3!!! 현재진행형이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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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켄야주 (lmb/qXDn9w) 2020. 10. 26. 오전 2:12:53넵!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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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전 2:13:40켄야주도 고생했어~ 상상도 못한 전개로 흘러갔지만... 이건 이거대로 재미있어...!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다들 좋은 새벽보내라구~ -
404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2:16:13오호 지듣노 좋와. 카타나 제로 브금이라니, :0
>>401 원래 가장 불안정한 첫번째 앨범은 흑역사인게 국룰이다아.
발굴해선 안될걸 발굴했구만, 청초한 나쿠루가 담긴 그것을, >:3
아무튼 이걸 이렇게 이어서 살리기아 떡밥을 풀 껀덕지를 내놓다니 용용주의 혜안에 무릎을 탁치며 일상 고생 많았다 해주겠다아. 와아아. -
405 나쿠루주 (4S.ZXwyaqE) 2020. 10. 26. 오전 2:16:59YA의 일족 일상 고생 많았어어. :3 그리고 카야야는 코오 하는 거시다아.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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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2:17:02살리기아 앨범! 아 저건 나도 갖고싶다아아아
>>396 그 뻔뻔함 아주 좋아. 상으로 쓰다듬을 두배로 해주지. (쓰다다담)
카야주 잘 자. 일상 수고했어. 추우니까 이불 꼬옥 덮고 푹 자. -
407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17:20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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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나쿠루주 (4S.ZXwyaqE) 2020. 10. 26. 오전 2:19:20(다른건 다 되지만 1집만은 안돼.)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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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사노이 - 아오이 (sPDODRQbtM) 2020. 10. 26. 오전 2:19:32" 제대로 인간이라는게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십 몇년간 인간이었으면서도 제대로 된 인간이라는건 저에겐 어려운 문제죠. 제대로 인간.. 아오의 말뜻을 알아차리지는 못했지만 막연하게나마 이해는 했다고 생각해요. 뭐라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서도.... 응. 그런 기분인걸요. 그래서 반박하거나 무언가 덧붙이지 않았어요.
" 그런걸까... "
사실, 속으로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신은 인간답게 사는게 안되는걸까. 아오의 말처럼 신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될 수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인간과 함께 인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신들은 인간답게 살 수 없는걸까. 애초에 그 말 자체에 어폐가 들어있는게 아닌가... 엄청난 질문의 소용돌이가 일었지만, 그건 지금 할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서로간에 정리할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음에 또 언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요.
" 으음... 이런걸 뭐라고 해야하나... 이해는 안되지만 납득은 됐다? 납득은 안됐지만 이해는 됐다? "
스스로도 뭐라고 말하는건지 모를 정도로 이해 못할 소리를 하고서는 한숨을 푹 내쉬었습니다. 신과의 관계는 힘든거군요. 하지만 아무튼. 머리로는 무언가 알 것 같은 기분이 되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게 아오의 생각이라면... 제가 반박할 말은 없겠지요.
" 아하하, 뭐야 그게. 결국 거의 무리라는거 아냐? "
어쩐지 복잡한 하루가 된 기분이다.
//막레입니다! 돌리느라 엄청 수고하셨어요 아오이주!! -
410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전 2:20:11잠깐 조용해진 동안 자러가신분들 잘자라는겁니다! 벌써 월요일 2시간이나 지나갔군요! (의미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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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나쿠루주 (4S.ZXwyaqE) 2020. 10. 26. 오전 2:21:05사농쟝 아오챠도 고생 많았어어.
늦었으니까 얼렁 ZARA. >:3 -
412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21:57잘 자요!
>>406 히히, 감사합니다. -
413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22:26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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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2:22:40사노이주 아오이주 일상 수고했구. 푹 쉬면서 기력 충전 하라구우웅.
나는 잠시 복수심 충만해진 데린이들과 놀아주러가겠어. 오효효 가소로운 것들... 다들 좋은 밤 보내구 있어. -
415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24:08잘 가요~.(근데 데린이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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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2:27:29>>414 딸까딸각딸깍딸깍 :3 다녀오시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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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전 2:28:07>>411 잘까말까 고민중입니다...!
>>415 아마 스팀게임 데바데의 뉴비 유저들을 칭하는 것 같네요! -
418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2:30:13>>404 핫핫핫 막레와 동시에 떡밥을 흘리는 것 이게 바로 상짬이란거시다~!! (상판짬밥이란 뜻)
그나저나 첫 앨범이라 흑역사였던거였서 :3...?! 그럼 어쩐지 이해가 가는구망 🤔 그보다 청초 나끄루라니 이건 못 참즤!! 캬아아아아악 -
419 카이가 - 토우카 (qKVxPCORR6) 2020. 10. 26. 오전 2:30:24과연 합당한 의심이고, 그 의심은 역시나 빗나가지 않았다. 그가 제법 곱게 구는 이유는 뒤늦게 사람 하날 아껴보는 척을 하기 위해서이며, 토우카에게 강제적인 가르침을 주려 하는 것은 순전히 미증유의 사건에 도전하고자 하는 자기만족이니. 그렇지만 질문이 들어오지 않았고 설명하기도 귀찮으니 말하지 않는다.
"아, 그건 솔직히 나도 가르쳐주고 싶어. 하지만 파도는 내가 '나'라서 다룰 수 있는 일이다 보니까."
안타깝게도 종족의 차이라 전수는 어렵겠다……. 대신으로 자질구레한 전통 소양은 어떻겠냐 물을까도 했지만 기각. 요즘 애들이 그런 일에 관심 없다는 것은 그도 알았다.
토우카가 말한 운동은 아까 검색하면서 대충 봤다. 오, 적당히 쉽고 거창한 것 없어서 좋아 보인다. 그는 휙휙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좋겠다. 대충 1시간 하면 되나? ……아니, 그건 내가 인간의 통상적인 한계를 잘 모른다는 게 문제네. 그럼 일단 적당히 지칠 때까지만 해봐."
그러나 토우카는 몰랐다. 버피가 악마의 운동이라 불리기도 한다는 것을. 해난신도 몰라서 마냥 힘차게 대답했다. 그는 이번만큼은 어떠한 의도 없는 순수한 무지로서 토우카를 지옥문에 밀어넣고 말았다……. -
420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전 2:33:33어쩌다보니까 기력이 살짝 돌아와서 답레 날리구...........! 나도 드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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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나쿠루 - 이로하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2:44:08"음~☆ 오늘은 이걸로 끝!"
하얀 머리칼을 도리질로 가볍게 털어내며 몸을 일으킨 그녀는 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눈 앞에 있는 작품을 바라보았다.
물론... 안전하게 실링처리가 된 그것은 아직 완성품이라 할 수는 없었겠지만 마냥 이것만 붙잡고 있을 수도 없으니까, 그랬다간 정말 하루를 꼬박 새워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아참, 내 정신 좀 봐?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다급한 목소리가 방안에서 홀로 메아리치는 그 광경에서 그녀가 집어든 것은 다름 아닌 핸드폰, 몇번 화면을 이리저리 훑으며 노래를 흥얼거리던 그녀는 무언가라도 찾아냈는지 검지로 액정을 톡톡 두드리며 한껏 웃어보이다가 몸을 돌려 나갈 채비를 했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니까,'
들릴듯 말듯한 혼잣말이 허공을 맴돌다 이내 사라져갔고,
집을 나선 그녀가 향하는 곳은 근처의 상가구역이었을까? 장바구니까지 팔 한쪽에 걸고서 가벼운 걸음으로 주변을 살펴보는 그 모습은 누가 봐도 찬거리 만들 재료를 사려는 사람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청과물 코너에서 잠시 고민을 하고 있었을까, 요리는 못하는건 아니지만 계절에 맞는 요리까지 할 정도로 본격적인 성미는 아니었기에 사소한 데코레이션에도 금방 고민을 해버리는 것이었다. -
422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2:45:45카이가주 안능히 주무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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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2:48:04다들 잘가 카이가주도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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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2:48:28꼬요요 조심히 갔다오구, 다 썰어버리는 거시야. >:3
카오가이거도 오늘 고생 많았다아. 코자는 걸루다가?
쫀잠에 굿밤이여라.
>>418 크으, 역시 센세. (이마 탁)
문제는 그 청초함이 후반부에 가면 타락한다는 대충 그런 내용이 담긴 앨범이지만 아무렴 어때,
그것도 그렇고 묘하게 강조했던 그 컬러가 딱 맞아떨어져서 조금 놀랐다아. :0 -
425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51:28>>417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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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2:52:37그럼 난 에유 시트도 일종의 연성이니 일단 거기다가 추가하는 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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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전 2:52:47제가...내일 학교를 가야해서 킵할 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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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3:02:14>>424 완전 조은 컨셉인데 🤔...?? 후후후 왠지 살리기아라면 이런 컬러!! 딱 떠올른거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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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3:04:12>>427 헉 학교 중요하지 학교.
그걸 깜박했다아. :0
걱정 말고 코오 자라 휴먼, 무사히 갔다오고나서 느긋하게 이어달라구 :3 -
430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3:05:50이로하주도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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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3:06:12>>428 0.ㅇ (띠용)
용용주는 감이 좋구먼. 그런점 싫어하지 않아. -
432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3:06:40>>430 레이주는 잘 살아남아. >:3c 엄청 오래 달리는 기부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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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3:08:31끊어마셔서 오래 살아남아슴 ^.^ 다들 이제 술좀 들어가서 뻗어있을 시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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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코하쿠주 (n2L6hpJX9s) 2020. 10. 26. 오전 3:10:58>>431 그니까 빨랑 에유 시트를 올리는거시당!! 샤아아아아악
레이주 술 맘껏 하고오셨는감 :3!! -
435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3: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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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코하쿠주 (n2L6hpJX9s) 2020. 10. 26. 오전 3:17:18양꼬치 술 ;3?! 넘 맛잇겟다... 힝잉잉... 안그래도 용용주 이번에 마트에서 맥주사려고 했는데 민증 안 가져 왔다고 빠끄 먹었단 말야!!! 너무 화난당 크아아아 🔥🔥🔥 자주 안가는 마트긴 했는듸야...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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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3:29:42ㅋㅋㅋㅋㅋㅋㅋㅋ.. 동안인가봐 난 민증 없어도 잘만 주던데 '͡•_'͡• . 암튼 오늘 새벽두 용꾸루만 살아남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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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켄야주 (lmb/qXDn9w) 2020. 10. 26. 오전 3:30:47민증은 당연히 프리패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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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3:34:39하하, 위키에 신꾸루랑 용용볼짤 추가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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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나쿠루주 (gIXY8ueohs) 2020. 10. 26. 오전 3:35:02용용주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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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3:35:58>>437 동안이라고 해야하남 :3... 걍 어려보여서 글케 준거같어 염색도 있구... 어쩔수없이 걍 나왔다는거시야!!
>>4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프당 ;3 -
442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3:36:11>>439 :3!!! 보러간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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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3:39:34아니 머야 ㅋㅋㅋㅋㅋㅋㅋ AU 시트 왜케 자세해 >:3!!! 새로운 캐릭 위키 들어온 줄! 하긴 원래 있던 초기안 비슷한거라고 했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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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3:42:51켄야주도 ㅎㅇ 근데 이번주부터 au임?? 다들 준비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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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코하쿠주 (n2L6hpJX9s) 2020. 10. 26. 오전 3:46:55그치~ :3 용용주도 오늘 알아서 급하게 컨셉 생각하는 중 🤔... 그냥 천연열혈 캐릭으로 갈까 싶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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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3:51:09옴맘마.. 그냥 대충 굴릴까 했는데 칼같네
에유용용이는 지금이랑 거의 비슷하겠꾸마 🤤 -
447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4:02:25>>446 그럿타 >:3!! 다만 평범한 JK가 될 뿐이지 핫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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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4:04:25그때는 뇽뇽이랑 꾸루랑 케미가 또 어떻게 바뀔라나 🤔 에유때 일이 본편에도 영향 준다니까 잘 돌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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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4: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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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시오주 (8Va/SFI7M.) 2020. 10. 26. 오전 4:06:18(맨쉰 챙이)......
10분만..... 10분만 쉬다가 과제할래(뒹굴) -
451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4:07:57>>448 ㅋㅋㅋㅋ 용용주도 궁금한거시당~ :3 아니 지금은 인간인간주인감...
>>449 달리 떠오르는게 없어서 위에 나온것처럼 돌리려구 합니당 >:3!! 근데 나끄루 AU 시트 보니까 먼가 아쉽기도 하구 힝잉잉... 하아아 필리아 이뿌당 -
452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4:08:14ㅋㅋㅋㅋㅋㅋㅋㅋ 소금이주 어서와랑 >:3! 크와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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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4:08:23에유는 정반대라니까 레이는 자기 잘난맛에 사는 이케멘이 되지 않을까 싶음.. 엄한 집안 분위기에 반항심 가득한 사춘기 소년 이런 느낌으루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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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4:09:14시오주 어서오시오~ 😋 아직도 과제 있음? 빡세다 빡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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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4:11:43새벽러들 쫀밤~~~ 잠시 갱신합니다 ^___^ 신 인간 에이유,, 하,, 내일 셤끝나고 시트 쓸 것,,, 애매한 혐성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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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시오주 (8Va/SFI7M.) 2020. 10. 26. 오전 4:11:47시오는...... 원래 키사라기 키누코 라는 이름으로 나올 뻔 했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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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시오주 (8Va/SFI7M.) 2020. 10. 26. 오전 4:12:41중도작성....써글......;=;)
코하쿠주 레이주 나나세주 그리고 나쿠루주도 좋은새벽인거시다.... -
458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4:13:03나나세주도 어서와~! 다들 바쁘구만..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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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시오주 (8Va/SFI7M.) 2020. 10. 26. 오전 4:13:48>>454 1페이지..... 딱 1페이지만 더..... 쓰면...... 되는데..... 과연 낼 강의가 시작하기 전에......끝낼수잇는가.....
응석부리게 해줘잉...(노답) -
460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4:13:52시오주도 하이하이 쫀 새벽....과제 화이팅임다 시험 대체인거죠...?? ㄲㄱㅋ쿠ㅜㅜ 고생이 많으시네요,...
하, 진짜 반전 에유 기대중인데~~~,, 내일 바로 골아떨어질 것 같아서 일상 가능할지 모르겠네... -
461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4:14:27나도 유이토주랑 돌리는거 있어서 에유일상은 힘들듯
워낙 손이 느려서.. -
462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4:15:18레이주도 하이하이~~~ 술 잘 마셨는지요? 많이 안 취한 것 같아서 다행쓰 ^___^ 숙취 야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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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4:19:41엉~~! 안주 왕창 먹어서 개안음 그래두 내일 일어나면 머리 개아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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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4:22:31않이 왜 다들 현생에 죽어가고 있서, (3000만큼 우럭해)
나는 마저 씻고 오겠다아. :3 -
465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4:23:21물론 그렇다고 에유썰 안먹고 있겠다는건 아니다. >:3c (썰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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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4:23:35>>463 헉... 숙취해소 잘 하시고 푹 쉬셔야할듯 ㅜㅜ
나쿠루주 다녀오셔~~~ 좋은 새벽~~ -
467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4: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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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4:29:32ㅎㅇ 어서와 코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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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4:30:08코요주 어서오세요 좋은 밤~~~ ㅋㅋㅋ 고양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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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레이주 (dsit/zWAyA) 2020. 10. 26. 오전 4:30:32>>466
맞어.. 글구 낼 또 움직이려면 슬슬 가봐야할듯
새벽반 잼께들 놀구 나는 가오 -
471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4:32:07안녕안녕이야 다들. 레이주가 살아있어서 오? 했는데 바로 가는구나. 그래그래. 얼른 누워서 푹 쉬어. 잘 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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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전 4:33:00레이주 좋은 밤~~~ 전 셤공부하러 갑니다 ~___~ 이따 봐요~~~ 가끔 생존신고 하러 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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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4:33:46나나세주도 시험공부 너무 무리하지말구. 적절히 쉬어주는 것도 중요하니까. 그럼 공부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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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코하쿠주 (n2L6hpJX9s) 2020. 10. 26. 오전 4:34:10꼬요주 많이 걸고 왓서 :3?? ㅋㅋㅋ 난나세주도 즐공하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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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4:36:35용용주 안녀어엉. 응응. 너무 걸어서 한명 울려버렸어...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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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4:39:59꼬요요 어서오구 레이주랑 난나난나바난나세주는 코오 하는 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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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4:41:21꾸루주도 안녕안녕이라구. 호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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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4:44:16오늘도 꼬요요덕에 엔티티님 배부르시겠구만, :3
어, 잠깐. 그러고보니 엔티티도 신이고, 데바데 배경 자체가 희생'제'잖아?
🤔 (X파일 브금) -
479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4:48:17으아아 영상도 없는데 머릿속에 브금이 재생되버려어어엇
왠지 그런데 말입니다..해도 될거 같았어. 응. -
480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5:03:35ㅋㅋㅋㅋㅋ 극악무도한 살인마 같으니라구 ;3 용용주같은 데린이는 걸리면 바로 끔살이겠구망...
>>478 그러고보니 🤔🤔🤔🤔 -
481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5:13:41고거시 알고 잡다. 그란데 말입니다. :3
들어보면 되게 재밌는거 같아서 한번쯤 해보고 싶은데 문제는 내가 술래잡기를 못해. (?) -
482 코하쿠주 (8O0RQZm7uE) 2020. 10. 26. 오전 5:18:12>>481 생존자는 아무렇게나 해도 재밌는데 살인마는 화딱지나니까 살마만 안하믄 되는거시야 ㅋㅋㅋㅋ >:3 이번 할로윈때 무적권 세일이니까 함 해보시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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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나쿠루주 (L527Pd98vI) 2020. 10. 26. 오전 5:33:15호오. 핼러윈. 얼마 남지 않았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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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코하쿠주 (n2L6hpJX9s) 2020. 10. 26. 오전 5:40:49필리아 일상 굴리는 거 구경하는거도 얼마 안 남앗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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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5:42:10이제 막 시작인골, >:3
그나저나 코오 안하는가 코오. -
486 코하쿠주 (n2L6hpJX9s) 2020. 10. 26. 오전 5:44:36안 그래두 슬슬 드르렁할라고 누웠땅 :3 나끄루주도 얼른 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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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전 5:56:57난 이미 누워서 골골대고 있다아.
그 럼 잘 자. :3 -
488 코요 - 케이 (ENPPocNaYU) 2020. 10. 26. 오전 6:47:28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는 동안, 무릎에 올린 손을 작게 움직이는 것 외에는 다른 행동도 말도 하지 않았다. 제가 말을 할 때가 아니라는 듯이, 케이가 얘기를 끝마칠 때까지 조용히 있었다. 그저 가만히, 제 또래에 불과한 소년이 내놓는 말을 들으며, 차분히 가라앉은 잿빛 눈으로 제게 향하는 시선을 마주했다.
긴 말이 나오고, 다시 한차례 바람이 지나갔다. 제 눈에 보인 그의 머리카락이 흔들리는 것처럼, 앞으로 내려둔 부스스한 머리카락들이 솜털마냥 일어났다가 가라앉았다. 덤으로 흐트러진 앞머리를 손으로 슬쩍 건드려 정리하고 짧게 숨을 내쉬었다. 이제 제 앞에 선택지는 두개였다. 얘기를 할지, 그냥 흘려버릴지. 케이가 그랬던 것처럼 잠시 눈을 내리깔고 생각에 잠겼다가, 조금 지나서 천천히 눈을 들었다.
선택은, 얘기한다, 였다.
"...저 말이죠. 실은 올해만 이 마을에서 지내고 내년이 되면 떠날 예정이었어요. 그렇게 하기로 어떤 사람과 약속을 했거든요. 자의로 하긴 했지만, 반은 자포자기로 한 약속이었어요. 그 때는 어떻게 되도 상관없었거든요. 인생이라거나 앞날이라거나, 제가 하고픈 것도 없었고 뭘 해야 할지도 몰랐고, 그런 걸 찾아야겠다는 생각도 안 들었어요. 그저 그 시절 제 안에 있던 어떤 것을 떨쳐버리고만 싶었어요. 그런 저에게 그 사람이 제안을 했어요. 제 '과거'가 있는 이곳에서 한동안 지내보면 떨쳐질지도 모른다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알았을텐데, 당시의 저는 그 정도 생각머리도 없었어요. 그야말로 속 빈 인형이었죠. 그 때는."
"이곳으로 돌아와 생활하는 건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저 혼자, '과거'가 남은 집에서, 보고싶지 않은 걸 보고, 듣고싶지 않은 걸 들어야만 했어요. 지독한 고립감 속에서 더더욱 눈과 귀를 막고 웅크렸어요. 가끔 학교에서 누군가와 얘기를 할 때면 조금은 풀어졌지만, 일시적이었어요.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건 극히 드물었고, 학교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기니까요. 그리고 하나마츠리 즈음, 유일하게 남은 가족에게 완전히 버림받았음을 깨닫고나니까, 정말 그냥 전부 다 아무래도 좋아졌었어요. 그런 마음으로 무작정 갔던 축제에서 마주쳤던게 미소노 군이였어요. 다시 생각해도 최악이었죠. 그 때."
어떻게 생각해도 혀끝이 씁쓸해지는 그와의 첫만남에 절로 쓴웃음이 지어졌다. 잠시 미간을 찡그리며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가, 눈깜빡임과 함께 돌아와 말을 이어나갔다.
"그 때 들었던 말, 당시에는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였는데, 머리에 열이 식으니까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어차피 이도저도 아니고 아무래도 좋다면, 눈앞에 보이는 거나 한번 해보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으로 제가 제 눈을 돌려 다른 걸 보고자 했죠. 그 시도는 쉽지 않았지만, 이 마을에 돌아왔을 때보다는 덜 힘들었어요. 중간중간 어려운 때도 있었고 실패했구나 싶은 때도 있었지만, 그것들 속에서도 뭔가가 보이는 듯 했어요. 최초의 목적을 잊은 채, 어느샌가 그런 경험들을 하는데 열중해 있었던 거에요. 그 때에 그 사람이 와서 상기시켜줬어요. 제가 무엇을 위해 여기에 왔고, 지금 여기서 뭘 하고 누굴 만나든, 저는 결국 그 사람이 만든 수조 속에 들어갈 운명이라는 사실을요."
"그 사실을 깨닫고, 최초의 목적을 다시금 떠올린 뒤, 아주 잠깐은 비관적인 기분이 되었어요. 지금 뭘 어떻게 해도 올해가 지나면 더는 없겠구나, 이 마을에 내년의 저는 없겠구나... 그렇게 생각하다가 문득, 미소노 군이랑 했던 약속들이 떠올랐어요. 내년 하나마츠리, 카리야, 그 약속들을 거짓말로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어쩌면 그 약속들로 하여금 이미 예정된 일었는지도 모르지만. 그게 떠올랐을 때는 그냥, 뭐라고 해야 할까, 미소노 군 안에 거짓말쟁이로 남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결심을 하고 그 사람과 다시 얘기를 했죠. 여기로 오기 전에 했던 약속을 바꿔달라고, 제가 멋대로 요구하는 거니 할수 있는 선에서 뭐든 하겠다고. 쉽지 않은 대화였지만 결국은 그 사람이 한수 물러줬어요. 조건 하나를 더 붙이는 걸로, 올해가 지나면 저를 여기서 데려가는 걸 없던 걸로 해주겠다고 했죠."
휴, 하고 숨을 한번 몰아쉬고, 좀전과 달리 쓴 기색이 없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미소노 군의 비유로 얘기하자면, 누군가 만들어놓은 행복이라는 수조를 제 손으로 깨고,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걸 선택했다, 정도일까요? 그런고로 앞으로 미소노 군의 연주를 못 들을 일은 없답니다. 더불어 내년의 약속도 확실히 지킬 수 있게 되었구요."
잘 된 일이죠? 라며 웃는 얼굴은 평소와 같아 보였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말이 많아서 미안하다아악... -
489 주토사 (kGtdB/ERuo) 2020. 10. 26. 오전 8:12:25...침아 은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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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케이 - 코요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8:21:32처음으로 듣는 그녀 자신의 이야기에 그는 귀를 기울였다. 하나비마츠리 당일. 그야말로 죽어있던 것처럼 보였던 이유를 들으니 그는 입이 절로 막힌 상태였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이야기의 절반 이상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었다. 왜 자포자기를 한 것인지. 왜 떨치려고 하는건지, 왜 '과거'라고 표현하는지. 그리고 대체 그 수조는 무엇인건지. 그리고 남은 가족은 무엇이며 버림받았다는 것은 또 무엇인지. 그냥 단편적 정보에 불과했기에 단순히 그녀의 말로는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일이 벌어졌다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내년이 되면 가미아리를 떠나게 되었으나 자신의 의지로 여기에 남기로 했다는 것 정도였다.
자신의 말로 그런 계기가 섰다면 그것은 좋은 일일까. 케이는 그것에 대해서 확신을 할 수 없었다. 허나 개인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좋은 것이 아닐까. 결국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던가. 그 행복의 종착점이 어디인진 모르나 자신이 지금 그 길이 행복한다면, 그것이 자신을 해치는 길이나 범죄의 길이 아니라면 자신이 할 것은 응원해주는 것 뿐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한 말. 절반 이상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저기. 왜 자포자기를 한건지, 그러니까 '과거'라던가 그런 말들. 잘 모르겠지만... 하지만 츠지무라 씨는 츠지무라 씨 나름대로 매우 힘든 시기였고 그 당시에 저와 만났다는 것은 잘 알겠어요."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은 그의 말재주가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입술은 잘근잘근 씹고 괜히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면서 말을 고르던 그는 겨우겨우 자신의 말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셨다고 했으니 그걸로 된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조건 하나가 뭔진 모르겠고 굳이 들려줬으면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미아리에 계속 남아있겠다면 다행이에요. 그것보다.. 죄송해요. 저기. 그런 자신의 이야기는 하기 힘들잖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를지도 모르지만 저는 힘들거든요. 자칫 잘못하면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데 동정의 시선이 보일지도 모르고,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지도 모르는 거니까. 츠지무라 씨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그런건 버티기 힘들어서. 물론 동정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태도가 바뀌거나, 눈빛이 바뀌면 그게 싫어서."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으면 동정을 할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허나 그 동정 때문에 태도가 갑자기 바뀌고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바뀌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어디까지나 그에게 있어선. 그렇기에 자신은 사정을 아는 이들 이외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다. 그렇게 보자면, 그때 신과의 만남은 자신에게 있어서 후련함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잠시 미소를 지었다.
"...츠지무라 씨의 이야기. 굳이 묻진 않을게요. 제가 그런만큼 저도 츠지무라 씨의 이야기를 단순히 알고 싶다고 해서 캐고 싶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말하고 싶어요. ...수고했어요. 순간순간을 말이에요."
많은 의미를 함축해서 전하나 그게 얼마나 전해질진 스스로도 알길이 없었다. 하지만 그 정도로 말을 끝내기로 하며 괜히 웃어보였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제 약속만이 아니라 다른 가미아리에서의 추억도 남는 이유였으면 해요. ...제가 특별히 뭘 한 것은 아니고, 츠지무라 씨 주변에는 좋은 사람도 많을 거예요. 저기... 지금 그 말을 하면 축하할 사람이 분명히 더 많을 거예요. 그 많은 이들과 함께 한 것이 곧 추억이고 이유였으면 해요. ...너무 주제넘을지도 모르지만..요."
//출근전에 답레를 쿵! 조금 할 이야기가 많아져서 길어진 이 상황. (시선회피) 아무튼 오늘도 다들 좋은 아침! >.</ -
491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전 8:23:24정주행을 잠깐 했는데.. 뭐라 이제 와 더 말하기에는 뒷북이고,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사람들이 다 해줘서.. 캡틴 언제나 고맙고 사랑하고, 늘 응원한다는 말만 전할게. 부디 앞으로는 마음고생 없었으면 좋겠고.
아무튼 갱신이야:>... 알람 안 맞춰뒀으면 큰일날뻔했다... 요즘 왜 자꾸 기절잠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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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사토주 (kGtdB/ERuo) 2020. 10. 26. 오전 8:30:01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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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전 8:31:58설탕주 안녕~~ 설탕주도 부디 쫀하루 보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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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8:39:25츠바사주와 사토주는 둘 다 좋은 아침~! >.</ 음..(얼굴 붉어짐)(얼굴 가림)
어제의 일은 그냥 제가 한순간에 속풀이를 한 그런 거라서. 으앙! 잊어주세요!! (도주) -
495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전 8:42:57캡틴도 쫀아침~~ 에이 캡틴도 솔직한 심정 이야기할 당연한 권리가 있는걸. 부끄러운 거 아니니까 도망가지마라(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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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8:45:03그냥 어제는 저도 순간적으로 뭘 어째야하나 싶었던 심정이 강했어요.
암튼 지금부터는 그냥 제 방식대로 처리할 거니까 욕은 더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어차피 욕 먹는다면 그게 낫겠네요. 진짜. 이렇게 된 이상 남은 두 달. 욕이나 먹는 정치인 라이프 비슷하게 즐기는 수밖에! -
497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8:47:13덧붙여서 저는 그 많은 분들이 다 어그로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필시 스레를 위해서 말한 분들도 많을테니까요. 그러니까 시라세주에게는 조금 죄송하지만 모두가 다 어그로충이라는 것은 조금 삼가해주세요. 스레를 위한 지적은 좋은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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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전 8:55:03상반된 의견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보다는 확실한 기준이 있는 것이 훨씬 나으니까. 지적 수용 방식이 엄연한 운영의 한 축이라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확고한 기준이 있는 편이 비단 캡틴뿐 아니라 여기 참가자에게도 훨씬 나은 길이라고 봐. 리더나 중재자 같은 자리가 괜히 있는 것도 아니고. 이로써 캡틴이 마음고생을 덜한다면 더할 나위도 없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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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전 8:56:17좋은 말씀 감사해요! 그리고 전 일해야 하니 가볼게요! 다들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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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전 8:58:19아무튼 남은 두 달동안 모쪼록 캡틴도 즐거웠으면 좋겠다. 캡틴도 즐기려고 세운 스레니까. :>
캡틴 일 힘내!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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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전 11: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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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코하쿠주 (n2L6hpJX9s) 2020. 10. 26. 오후 12:02:23기습 >:3!! 월요일을 삼키는 고룡...아니구 인간!! 바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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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사토주(땡땡이중) (FhdQbHOyGg) 2020. 10. 26. 오후 12:11:18🍭신주랑 잉간잉간주 하잉!!
그리고 올 캡틴도 좋은 점심! -
504 사토주 (FhdQbHOyGg) 2020. 10. 26. 오후 12:28:48다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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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12:36:52식사를 마치며 갱신~! >.</ 하지만 시간이...
아무튼 기프트콘은 감사히 잘 받을게요! 누군진 모르지만 고마워요! -
506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12:57:50그러면 전 또 일을 하러 사르륵~! 다들 나중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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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토우카 - 카이가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1:05:47그런 연유로, 버피 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양 손으로 바닥을 짚고, 한 다리씩 뒤로 물렸다가 다시 한 다리씩을 앞에 놓고는 일어나 만세한다. 아주 간단한 절차였다. 토우카도 이거라면 만만해보인다 생각했으니, 카이가가 선뜻 OK한 것에 악의는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었지. 토우카도 그런 생각으로, 기세 좋게 버피를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털썩. 토우카는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렸다. 그나마 벤치 근처, 그늘이 옅게 드리운 곳이라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다섯도 안 되어 쓰러졌으리라. 애초에, 궁 하나 당기지 못하는 약골에게 버피테스트는 너무 힘겨웠다. 토우카는 토우카대로 충격이었다. 아무리 약골이로서니, 나름 선산도 잘 올라갈 줄 아는 체력이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속전속결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탓이다.
"나... 운동, 해야겠네요..."
파도를 다루는 꿈을 접고,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기로 결심한 순간이었다. -
508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1:17:40저는 하나의 결심을 했습니다...
카이가의 답레를 쓸 때마다 버피테스트 10회를 하고 올리기로 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재택근무... 그것은 버피테스트를 하기 위해 신청했던 것입니다... 이제야... 목적을 찾았습니다... -
509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1:18:35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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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1:20:01구왁구왁 >:3 다들 귀여우니까 오늘도 볼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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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코하쿠주 (n2L6hpJX9s) 2020. 10. 26. 오후 1:27:03다들 안능하신감 :3!! 좋은 아침?? 이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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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1:31:02다들 반가워요~
흑흑.. 드랍품을 열심히 모아야 하는데 이게 잘 안 나오네요... -
513 카이가주 (5mPIgd7PDk) 2020. 10. 26. 오후 1:44:08>>5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기발하시다.....
저는 방금 운동 마쳣습니다.... 운동으로 점철된 건강한 일상... 참치어장의 순기능....
잠시 갱신~~~~~~!!!!!!!!! -
514 나나세주 (DZWkVzEEe.) 2020. 10. 26. 오후 1:45:28갱신 ^____^ 좋은 오후임다 다들 기분 좋네요 ㅎㅎ 다들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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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1:55:56집간다..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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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시오주 (8Va/SFI7M.) 2020. 10. 26. 오후 1:58:56갱신오후~. 시오주로 삼행시 지어볼게
시: 험 하나만 더 치면
오: 늘부터
주: 구장창 놀아제낀다!!!!!!!!!!!
감사합니다. (퇴장) -
517 나나세주 (hptvzrf3hk) 2020. 10. 26. 오후 1:59:47레이주 어서오세요~~ 집도착 축하~~
시오주도 어서오세요~~~~~~~ 시험 축하!! ^___^ 남일 같지 않아 기쁘네요 -
518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2:00:36레이주도 시오주도 나나세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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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2:01:08카이가주도 반가워요~ 점심 먹고 그랬는데도 졸리네요. 글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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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나나세주 (hptvzrf3hk) 2020. 10. 26. 오후 2:01:25마리아주도 하이하이 좋은 오후에요~~~ 집가서 좀 자고 시트 짤 것 ^___^ 기다려라 에이유야 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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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시오주 (8Va/SFI7M.) 2020. 10. 26. 오후 2:02:19>>517 >>518 모두 좋은 오후- '=')/!!!!
실시간 영어 필기시험이라니 이건 인권침해야. 내가 (학점) 부수고 오겠어. -
522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03:39응 다들 안녕... 뽈뽈뽈 돌아다닌게 헛되지 않은 하루에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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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나나세주 (Sf.Z8o4FIU) 2020. 10. 26. 오후 2:03:45헉 실시간 영어 필기....그건 불법 아닌지... 시오주 화이팅입니다 시험 다 부시고 오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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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2:03:48학점은 부수는거 아냐. ;0c
아무튼 다들 이른 시간부터 활발하구나. 귀여워.
먹어도 되니? (?) -
525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04:17교수를 찢고 돌아오면... 아아, 시오... 네게 비밀로 했던 "일상 소재"를 알려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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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04:40시오주 마지막 시험 잘 마무리하구.. 우리는 서술형 25문제 나오더라.. ^v^ (딥빡) 한문제당 두세 개씩 섞여서 더 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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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05:10꾸루주 토까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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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나나세주 (p5hW96DZFA) 2020. 10. 26. 오후 2:06:23나쿠루주 토우카주도 좋은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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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07:27밖이라 집에 도착하면 답레 줄게 유이토주.. 빠르면 중간에 한개정도 올릴 수도 이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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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07:46가을 맞기 전에 꾸준글 올리겠습니다... 토우카에게 가을 들어서 머리띠를 선물/권유해주실 분을 구합니다... 어떤 맥락이든 상관이 없으며... 구면이거나 여캐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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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08:15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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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2:10:05호엑.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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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2:10:41레이주 조심히 댕겨오니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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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나나세주 (uSczK2P462) 2020. 10. 26. 오후 2:12:07레이주 다녀오세요~~
토우카는 머리 스타일 바꾸려는 걸까요? 아직 일상도 못 돌려봤구~~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시니 팝콘각이나 잡겠슴다,, 토우카 언젠가 돌려요...(아련) -
535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13:39나 안가.. 토까주 가라구 인사한거임
머리띠.. 다음 일상이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선착순 잡아야하는데 ^v^.. 짱친 천둥새신님이 더 빠를 것 같단 말야.. -
536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14:06>>534 토우카의 기믹 중 하나였거든요... 도쿄에서 꾸미는 애들과 어울리다가 가미아리로 와서 안 꾸미게 되었거든요... 여름에 귀걸이를 했으니... 이제 가을에 머리띠를 해줘야할 차례구나 하고 있습니다... 머리스타일 자체는 단발 그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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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14:42근데 토까주도 간게 아니었네..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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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15:38이만...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구인글의 머쓱함을 감추기 위해 덧붙이는 말... 대충 총총같은 의미...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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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17:08( ͡° ͜ʖ ͡ °)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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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나나세주 (uSczK2P462) 2020. 10. 26. 오후 2:18:08오잉 레이주 다녀오시오 취소합니다 계속 있어주세요 ^___^
>>536 아하아하 귀걸이 🤔 저번에 본 것 같은데 가물가물했네요 머리띠라... 조금 수수한 반다나 머리띠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자잘하게 장식 달린 것도 예쁠듯! -
541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19:18먼가 장신구쪽은 나나세가 추천 잘해줄 것 같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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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나나세주 (uSczK2P462) 2020. 10. 26. 오후 2:21:19🤔 워낙 호불호가 없어서 안목 구리다는 뇌피셜이 있는데... (흠흠) 그래도 남 장신구 추천은 잘 해줄 듯... 손재주 좋아서 머리 손질은 프로페셔널 합니다 함 봐주시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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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2:22:58토까..개인적으로 노무늬 노장식 빨간색 카츄샤 찰떡일 거 같습니다.....
으아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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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24:45>>543 부르주아 놈들의 피로 붉게 물들인 머리띠라는 거죠(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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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나나세주 (mV0S9kQY96) 2020. 10. 26. 오후 2:25:20츱사주 어서오세요~~~
저는 이제 집 도착했으니 자러가겠습니다,, 너무 오래 깨어 있었음... 다들 좋은 오후~~ -
546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2:26:02머리띠 이벤트가 이제 시작하는구먼? :3
호오호오.
개인적인 욕심은 있지만 혹시 모를 톸가가 관캐일 여캐를 위해 양보하겠다굳, >.ㅇ -
547 카이가주 (PTlQdQ7nxo) 2020. 10. 26. 오후 2:26:27머리띠 정말정말 주고싶지만.....
남한테 뭘 챙겨줄 성격이 아님+안목이 500년 전에 머물러 있어서 머릿수긴같은 거 안 준다면 그나마 다행일까 싶고.... ^q^
우아악 밥먹으면서 잠깐 갱신이야~~~~~~ -
548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26:44참고로 여캐 한정 아니니까요...! 구면이라면 일단 OK그러나 초면이라면 여캐인 쪽이 어색함이 덜하다는 의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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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27:31>>547 운동용 헤어밴드란 걸 요즘 젊은이들은 쓴다지? 하면서 머리에 이상하게 씌워줄 거라는 적폐캐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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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2:27:35>>544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순히...단순히 이미지가 그래서였는데 갑자기 무서워짐;;
다들 안녕~~
나세나세주는 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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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2:28:55다들 어서오세요오~ 으에에에 게임 네놈들아.. 이거에서도 드랍품 안 주면 폰에 주먹질할지도 모른다(협박임)
머리띠... 주고싶다! 하지만 토우카가 관캐일 어떤 분을 위해 기꺼이 양보할 수 있다! -
552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2:29:06카가주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몹시카가다움
망나니...망나니 이새기는 안목이...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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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30:07>>550 사실 저의 개인 취향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네가코지 가도 그렇고 토우카도 스칼렛 계열의 적색이라서... 이미지 컬러 잘 인식되었구나 싶어서 즐거웠어요... 츱사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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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2:34:19헐 나도 톡가 뭔가 빨간 카츄샤 어울릴거 같다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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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2:36:24>>553 똑까주 취향..도대체...(??) 농담이고 확실히 아네가코지도 토까도 빨강빨강 느낌 강하게 든다고 생각했는데 오피셜로 정답이라니 기쁘네요:>~~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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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2:37:01>>554 그치... 그치... 토까는 무적권 빨강 카츄샤야.........(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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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40:13사실... 수요조사라는 것이 언제나 그렇듯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걸 언제나 염두에 두고 잇어야지요... 진정해 토우카주... 들뜨면 안된다...
그리고 사실 톡가는 여름에 염색물 빼고 갈색머리로 할까~ 하기도 했습니다만... 왠지 밝은 갈색이 찰떡이라 그냥 머리띠로 선회했어요... -
558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2:40:51프롤레타리아 혁명 짤을 분명히 저장해놨어서 찾고 있었는데결국 못 찾음.... 여러분 폴더 정리는 제때제때 합시다 흑흑
>>551 마랴주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걸까....(일단 같이 주먹질해줌)(?)
>>549 요즘 젊은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사는 약간 다르게 하겠지만 설득력있읍니다......... 역시 캐해장인
모두 안녕안녕이야~~~!!!! -
559 유이토 - 마리아 (Vqq1qe5jRY) 2020. 10. 26. 오후 2:43:00" 이럴때면 알바라도 더 늘려야하나 싶지만... 그렇게 욕심내기 시작하면 무리만 하게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네요. "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한계치를 넘으려 하다보면 오히려 무너질 수 있는 법이니까. 유이토는 자신의 한계를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그것을 무리해서 망가트릴 생각은 없었다. 그랬다간, 과거의 멍청했던 자신으로 돌아가버릴테니까.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다. 그런 상념은 이내 고개를 저어 털어내고는 골고루 잘 나눠주는 마리아를 보며 부드럽게 미소 짓는다. 어딘가 차가워 보이는 사람이었지만 , 그건 그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 요녀석들에겐 맛있는 간식이나 먹이를 주는게 인기의 근원이니까 말이죠. "
괜히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부르는게 아니더라구요, 유이토는 가볍게 말을 덧붙이며 맑은 웃음소리를 흘린다. 집에 있는 자신의 고양이도 몸을 늘어트린체 자신을 기다릴 것을 생각하니 퍽이나 어울리는 호칭이였다. 뭐, 이대로 집에 돌아가면 다른 고양이들의 냄새를 묻힌체 돌아와서 혼 좀 나겠지만 그건 나중의 유이토가 책임질 일이었다.
" 네네, 아마 배부르긴 할텐데.. 이렇게 배부르게 먹는 일이 흔한 건 아니라서 최대한 배를 채우고 갈거에요. 말그대로 야옹이들의 축제네요. "
닭가슴살을 배부르게 먹던 고양이들이 사료와 물이라는 단어를 듣자 기똥차게 그릇으로 몰려가는 것을 보며 키득거린 유이토가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그리곤 자신이 가져온 사료를 그릇에 부어주며 흐뭇하게 그 모습을 구경한다.
" 괜히 불편하게 말을 걸었던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사실 먹이를 다 주시고 가신 후에 제가 와도 됐을텐데.. 좀처럼 누군가랑 이렇게 돌보는 일이 없어서 조금 들뜬 모양이에요. "
유이토는 시선을 천천히 마리아에게 옮기며 부드럽게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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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2:43:04(AU 시트를 짜는데 기존의 망나니는 어디 가고 얘 누구야가 탄생함(?
이래도...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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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2:43:22후후... 고구마를 기르면 고구마를 보내준다는 광고를 하는 게임이지요...
너무 자세히 들어가면 광고느낌이니까 그만하구.. 설정 위키에 올려야하는데 귀찮구먼(?) -
562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2:46:15진짜 쿠도 누구야씨 완성되는겨? :0c
아참, 빨리 다들 에유를 주시오. 현기증 난단 말예요. -
563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47:48토우카 시트는 situplay>1596243255>323 에 있습니다... 임시스레에 올려야하나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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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2:48:29시라세는 AU 시트를 짰더니 패션인싸 락커 양키는 어디가고 EDM 펑크 독고다이 양키가 나왔는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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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2:49:48>>556 솔직히.... "ㅇㅈ"입니다....
>>557 오.... 근데 생각해보니까 진짜로 운동하는 데 머리카락 거슬린다고 말하면 하나 사서 줄 것 같아 생각해보니까 진짜 설득력 있는데????? 🤔 진짜 함가??????
토카는 눈이 적갈색이라서 밝은 갈색 진짜진짜 어울리고 그렇다... 토우카는 가을레드 잘 받을 것 같고 그래 ^,^
>>560 역시나 누구야의 츠바사........!
유이토주 안녕~~~~~~~!!!!!!!!!!! -
566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49:51시라세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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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유이토주 (Wa86.vqbrA) 2020. 10. 26. 오후 2:50:37다들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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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2:50:56모두 안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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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51:08>>565 아마도 첫 운동에서... 땀으로 곱슬머리가 얼굴에 덥수룩하게 달라붙어잇으면 '음 정말 못볼꼴이군' 하고 다음 운동날 어디서 가져올 거 같다는(사온 거 아닐 듯...) 적폐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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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2:54:00아이스크림은 반전하니까 소다맛이 되었더랬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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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2: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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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2:54:35한쪽은 머리띠가 아닌 것 같지만 기분 탓이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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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레이 - 유이토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55:17가녀리게 떨리는 눈이 거울을 바라보는 것 같아 싫었다. 레이는 속이 타듯 잔을 거의 절반 가까이 비워낼 정도로 꿀꺽 꿀꺽 차를 삼킨다.
작게 내뱉은 한숨에 입안 가득 실린 냉기가 흐른다. 유이토를 향하는 서생의 눈은 날이 세워져서 평소보다 예리해졌다.
"나는.. 카노우 네가 정말 모르고 있는 건지. 모른 척 하는 건지 모르겠어."
신이라고 해서 모든 것에 전지전능하진 않으니까.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속마음을 알아챌 순 없다. 다만 자신에 빗대어 보이는 모습이 스스로 알아낼 수 있는 답조차 자꾸만 미루는 것으로 보여 화가 났다.
물론 아이에게 화가 난 것이 아니었다. 불과 몇달전의 제 모습을 직접 마주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답답한 마음이 일었던 것이다.
"감정에 진솔한 모습을 추하다고 말하는 거. 지금도 충분히 스스로를 비난하고 있잖아. 속에만 담아두고 억눌러서 혼자만 앓으면.. 언젠가는 마음이 편해질까?"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숱한 눈물을 흘린대도 결국 나아지는 것은 없었다. 그저 아물지 않는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 뿐이었다. 서생은 어리석게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해서, 그 사실을 알 수 없을만큼 깊은 슬픔에 잠겨서 마냥 울어대기만 하고 세상을 등지고 살았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바보같은 짓이었다. 눈앞의 아이도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았다. 괜찮다고. 그렇게 말해왔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고작 몇마디의 말에 금방 마음에 담아두었던 근심어린 표정을 내뱉을 정도라면.
"아픈 추억을 묻어두기란 쉽지 않아. 정말 힘들고 고된 일이야. 다만..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거라면.. 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그리고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그만둬. 더 늦기 전에.."
무턱대고 잊기만 하라는 책임감 없는 말을 전하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 이해하길 바라지도 않았다. 저도 이를 깨닫는데 수백 년의 시간이 걸렸으니까. 단지 물었으니 그에 답을 해줬을 뿐이다.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는 마음. 네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게 아닐까."
전해지는 이 말은 저에게도 오래되지 않은 가르침이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나 사라진 노승과 한 인간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옅은 바람결에 풍경종 소리가 청아하게 멀리도 울려퍼진다. -
574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55:19>>571 고글을 받아들고는 은혼을 떠올리고 있겠군요...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 그 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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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2:55:23아무튼 머리띠 부분은 카이가랑 이야기가 되어가는 것 같으니 시라세는 쿨하게 가도록 하지. 아참 토우카주, 찐막레 올려두었던 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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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56:32카가주 유이토주 시라세주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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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2:56:54레이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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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2:56:54깡깡한 월요일은 깡깡해요.... 깡깡소리나게 패버리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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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마리아-유이토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2:57:04"욕심을 내면 무리하게 되지요."
적당한 건 괜찮지만, 너무 매몰되면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게 되니까요. 라고 담담히 말합니다.
"들어본 적 있네요. 고양이를 기르는 이들이 집사라고 자칭한다는 것을요.. 그치만 저는 만일 기른다고 해도 집사 노릇은 할 생각은 없지만요."
주인이면 주인인 거지. 집사라고 낮춤을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엄마라고 불리는 건 가능하려나? 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는 뒷사람을 제쳐두고는 야옹이들의 축제라는 것에 축제를 잘 즐기길 바란다는 듯 고양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축제를 즐기는 데에는 확실히 먹을거리가 풍부한 게 있지요."
불편하게 말을 걸었다는 말에는 네? 라고 잠깐 반문하다가 아.. 라고 깨달은 듯이 유이토를 바라봅니다.
"엄청 폐는.. 아니었고요."
아마 말해주시지 않았다면 아마 냥글냥글에 파묻혀서.. 라고 말하다가 진저리가 나는지 몸을 부르르 떱니다. 괜찮아요.라고 덧붙입니다. 고양이나 동물을 더 싫어하지 않게 된 것일지도 모르고.. 라는 생각을 하며 가까이 다가온 고양이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내미려 합니다. 다가와서 머리를 부비려나?
//다들 어서오세요~ -
580 유이토주 (pa4BEXcxag) 2020. 10. 26. 오후 2:57:11레이주 답레 받았습니다! 답레는 아무래도 밖이신 것 같으니 여유롭게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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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2:57:24라세주도 안녕~~~~~~~~!!!!!!!!!!
>>561 아하 그 게임이구나! 근데 진짜 리얼 고구마 보내줘????? 게임은 안 하지만 광고 보니까 엄청 신기하고 그래 😯
>>569 못볼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온거 아냐<<오다 주웠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야 그래도 사서 줄 것 같네요..... 되도록이면 이상한 거 말고 빨간색 카츄사를 사게 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AU시트와 답레는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 . .. . . . . . . 잠시 이것저것 하고 나서 가져오겠읍니다.... -
582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57:24>>575 봤습니다... 제가 리액션을 했던 거 같은데...없었나요...? 그렇다면 아마도 백업본에 복붙해놓고 '정말 시라세는 전설이다...' 하고서 까먹은 겁니다... 어제 정신이 없어서요...ㅇ<-< 시라세 너무 귀엽고 감사합니다...
사실 카이가는 운동용 헤어밴드일테고... 머리띠란...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닐까요... -
583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57:39글구 이번 일상으로 레이도 자기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된것 같아서 유이토에게 아주 감사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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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2:58:07>>578 마음속이 깡깡 소리로 가득한 사노이주에게 이 곡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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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2:58:20>>581 해변가에서 헤어밴드하고 조깅하던 대머리 아저씨를 파도로 덮쳐서 머리띠를 빼앗았을 거 같았어요...(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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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2:59:30라쎄주 사농주 어서와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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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2: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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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2:59:47>>580
그래.. 그리고 우리 꽤 오래 돌린 것 같아서 슬슬 마무리하는게 좋을 것 같아 ^v^ 텀이 길어서 오래 돌린 것처럼 느껴지나??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
589 유이토주(쿼카) (8Lsloda4HE) 2020. 10. 26. 오후 3:00:09>>583 유이토도 레이에게 많은 걸 배우고 있으니까 말이죠.. 이러다 레이 졸졸 따라다니는게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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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3:00:34사노주도 어서오구.. 나도 오늘은 되게 정신없는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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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3:00:44아직도 세시밖에 안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슬프죠...
다들 안녕... -
592 유이토주(쿼카) (QbxyeevkUs) 2020. 10. 26. 오후 3:00:59>>588 다음 답레로 얼추 이번 일상이 정리되게 써볼게요.. 오랴 붙잡고 있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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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3:01:21>>582 앗 마자요 머리띠는 많으면 좋다 그럼 카가가 헤어밴드 라세가 머리띠 주고 다른 캐들도 머리띠 왕창많이 주면 되지 않을까 싶고(?)
>>585 ㅇㄴ잠만요 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띠 해적이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농농 하이~~~~!!!!! 진짜로 다녀오겟습니다 모두 잠시 안녕~~~~...!!!! -
594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3:01:39>>582 세상 일 마지막까지 모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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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01:57>>585 대머리아저씨는 무슨 죄야 엉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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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3:02:40>>581 거짓말은 아닙니다...네.. 거짓말은 아니에요. 실제로 받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무자본으로 하려면 완전 심고 수확하고 뜨길 기다린다거나 하는 중노동을 반복해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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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3:02:44>>593 하지만 제 머릿속에서는 이미 정론이 되어버린 기분이에요... 왠지 그럼...
>>594 시라세도 준다면 토우카는 가리지 않고 받습니다... 첫번째 머리띠는 왠지 원피스랑 같이 하면 귀여울 것 같네요... -
598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3:02:47>>592
아냐.. ^.^ 나도 이번 일상이 되게 의미 있게 흘러가서 정말 좋게 생각하구 있어 다만 거의 한 일상을 1주일 가까이 잡고있다보니까 좀 안좋게 비칠까봐.. 걱정 돼서 그래슴 -
599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3:04:25잘 다녀오세요 카이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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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3:04:36>>598 상관없지 않아? (일상 보통 1주일씩 걸림, 1일 평균 답레횟수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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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3:05:02>>584 깡깡한 곡이군요... 깡깡합니다... (?)
다들 반가워요~ 월요일은 잘 죽이고 계시나요? 전 전기톱이 없어서 못죽이고 있네요... -
602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3:07:02사노주의 월요일은 왠지 톱날에도 끄떡 없을듯.. ^v^
>>600
성격차인가봐 난 상관있다 느껴서 ☺ -
603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3:07:39글구 유이토주하고는 2연속 일상이라 거진 1주일 넘게 돌린거라 좀 그런 맘이 더 있어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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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3:08:52>>601 돈과 이익이 신앙이자 정의로 여겨지는 초거대 기업국가에서 부유층들의 폭리에 모든 재산을 잃고 몸뚱아리와 장기, 뇌마저 저당잡혀서 모조리 적출수술을 당하고 몸뚱아리는 로봇 임플란트로 대체돼서는 그 시술비마저 또 채무 원금이 돼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오늘 하루도 고되게 일하는 채무자들의 노동요 겸 그들이 살아가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퀘스트라인의 OST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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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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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3:10:09나쿠루주, 나쿠루주. 답레는 에유 버전으로 드리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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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3:10:16((AU 일상도 돌려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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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유이토 - 마리아 (.A5Ep8aq2c) 2020. 10. 26. 오후 3:10:42" 전 집에도 키우는 고양이가 있어서요. 자연스럽게 집사가 되어버리지 뭐에요. 원래는 저도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
자연스러게 집사화가 되어버린 유이토는 딱히 마리아의 생각이 낯설지 않다는 듯 웃으며 말한다. 처음 고양이가 집에 왔던 때에는 유이토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으니까. 물론 살다보니 어느샌가 자연스레 집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고양이는 마성의 마력을 가진 무언가가 아닐까 싶었다. 세상엔 신도 있으니 그정도는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면서.
" 괜찮다니 다행이에요. 불편하셨다면 다음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 했을지도 모르니까요. "
유이토는 갑자기 무언가를 떠올린 듯 몸을 부르르 떠는 마리아를 의아한 듯 바라보다 이내 미소를 지으며 웃어보인다. 마침 손을 내민 마리아에게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얌전히 다가와 그녀의 손에 능청스럽게 머리를 부비적대며 애교를 부린다. 참고로 그 고양이는 나름대로 유이토가 만져보려고 애를 쓰던 고양이였기에 몹시 부러운 눈이 되었지만.
" ... 그녀석, 되게 까탈스러운 아이였는데.. 신기하네요. "
입맛을 다시는 꼴이 분명 부러움 그 자체였다는 것은 마리아가 알아차릴지 어떨지 알 수 없었다. 뭐, 그래도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듯 천천히 몸을 일으킨 유이토는 가볍게 기지개를 편다.
" 나츠토시 씨는 먹이도 다 나눠주셨겠다... 슬슬 가시겠죠? "
유이토는 조금 남은 먹이 봉투를 손에 들곤 다른 곳으로 향할 생각인지 산뜻한 미소를 지은 체 물음을 던진다. 먹이가 남은 김에 비밀기지도 들릴 생각인 듯 했다. -
609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3:12:41저도... AU일상을 돌리고 싶습니다... 일단... 일이 끝나면의 이야기지만요... 그래도 오늘은 여유로워서... 루팡하기 수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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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3:12:50답레를 쓰다가 헷갈려서...ㅎㅎ
모두 안녕하세요! -
611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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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3: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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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레이주 (Kr1DGGB7EU) 2020. 10. 26. 오후 3:15:41로하로하~! 이로하주 어서와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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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15:51>>606 이로하주 어서와아. :3
이로하주가 원하는대로 하는 거시다아. 그래도 에유시트 만들었을텐데 써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하하.
아, 글구 혹시 아이스크림이랑 일상 굴리고픈 친구들은 나꾸루 위끼 연성란을 참조해주어.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82%AC%EC%95%BC%EC%8B%9C%20%EB%82%98%EC%BF%A0%EB%A3%A8 -
615 마리아-유이토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3:16:52"집에 키우는 고양이가 있나요?"
오늘 일로 혼날 것 같은데요? 라고 말합니다.
"그럴지도요?"
그래도 웬만해서는 불편한 걸 티내지는 않았을 거에요? 라고 농담하듯이 말하면서 다만 속내를 꺼내놓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하긴 숨기는 이가 많지. 꺼내는 이가 많은 게 아니지 않은가? 라는 자기합리화라니.
"까탈스러운가요?"
닭가슴살에 넘어온 걸지도. 라고 말하면서 부드럽게 쓰다듬어 줍니다. 유이토가 입맛을 다시는 게 부러움이라는 것을 보고는 몸을 일으킨 유이토를 잠깐 올려다봅니다.
"아마 갈 거겠네요."
닭가슴살도 다 나눠주었고요. 라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래도 두어개 정도는 들고 다니면서 줘야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어디로 가시던 간에 좋은 일이 있기를. 이라고 말하면서 고양이를 쓰다듬다가 고양이가 놀라지 않게 천천히 일어나고는 작별인사를 합니다. 집으로 가야겠네요. 라며 걸어갈 겁니다.
//이걸로 막레해도 좋고 막레를 주셔도 좋슴다! 미리 수고하셨습니다! -
616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3:19:48AU... 올렸다... 위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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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유이토 - 레이 (q7sMhtrCQc) 2020. 10. 26. 오후 3:21:37자신을 바라보는 레이의 눈이 날카로워지는 것을 유이토가 모를 리 없었다. 마치 그 모습이 꾸중을 듣는 것만 같아서 한없이 약해진 유이토는 눈가를 파르르 떨며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유이토는 조용히 입을 다문 체 귓가에 새겨넣을 뿐이었다. 자신을 용서할 줄 아는 마음. 어쩌면 자신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자신은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 유이토는 떨리는 손으로 찻잔을 쥔 체 얼마 남지 않은 차를 홀짝인다.
" ... 어쩌면 선배가 말씀해주시는 것을 전 알고도 모르는 척 하고 있던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너무나도 어려워서, 그저 귀를 막고 눈을 막은 체로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어린 아이처럼 고집을 부렸을지도 모르겠어요. "
유이토는 천천히 중얼거리며 차가운 냉기를 머금은 숨을 뱉어내 답한다. 아아, 그래. 어쩌면 자신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쭉,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늘 어른스러운 척 하려고 애써왔지만 자신은 별다를 것 없는 아이나 다름없어서 그것을 외면한 체 고집을 부렸던 것이다.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반성하는 것. 어쩌면 자신은 제대로 지금까지 반성을 했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라는 결론에 다다른 유이토는 다시금 한숨을 내쉰다.
" ... 바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노력할게요. 그러면 다음 번엔 선배가 좀 더 웃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죠. 지금의 표정도 괜찮으시지만, 선배는 역시 웃는 모습이 잘 어울리는 것 같거든요."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가벼운 말을 덧붙이면서도, 레이의 말은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듯 유이토는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며 작게 속삭인다. 오늘부터 자신을 용서하려 애써보자. 단숨에 되지는 않겠지만, 분명 레이의 조언이 있었으니까 해낼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자신감이 샘솟는 것이었다.
"... 그리고 왠지 선배가 비슷한 경험이 있는 것 같이 느껴져서... 선배도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제 말이 무슨 힘이 있겠나 싶지만... 선배가 조언을 해주신 만큼 저도 선배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유이토는 굳은 얼굴을 풀곤 살며시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한다. 텅 빈 찻잔을 조심스레 내려놓은 유이토는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듯 다리를 쭉 뻗어 스트레칭을 하듯 힘을 주더니 이내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 선배, 또 찾아와도 괜찮을까요? 선배랑 또...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다음번에는 좀 더 말 잘 듣는 후배가 되어서 찾아올게요. "
몸을 일으킨 유이토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음을 던진다. -
618 유이토주 (q7sMhtrCQc) 2020. 10. 26. 오후 3:22:28마리아주 저걸로 막레 하면 될 것 같아요! 첫만남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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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3:22:50유이토주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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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25:13>>616 보러 가겠다. 당장, >:3
말야주 유이또주 고생 많았다아. -
621 유이토주 (iK6ExKtJR.) 2020. 10. 26. 오후 3:25:44마리아 냥냥무덤에 파묻히는 걸 봤어야 하나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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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3:28:13다들 어서오세요~
아 신 에유 마리아는 어둠에서 기인한 공포.. 정도로 대충 생각하시면 되겠슴다. 그래서 신 모습이 인간과 닮은 현재 모습보다는 어둠에 눈깔 두개 둥둥 정도가 더 익숙했지만 아주 대담하다 못해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지 오래인 스릴 넘치는 나츠토시 다이치하고 좀 친하게? 아니 알고? 지내다 보니 좀 인간답게 생각할 줄은 알게 되었지만 러브인가? 하며 말했을 때에는 차여버렸다.. 인 거심니다.
다이치: 그건 러브가 아니라 라포라네! 친밀감에 가깝지. -
623 코요 - 케이 (ENPPocNaYU) 2020. 10. 26. 오후 3:28:19잘 모르겠다고, 연거푸 말하는 그를 보며 괜찮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얘기였다고, 저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제 현재를 말하려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꺼냈고, 그에 대해 물어온다면 답해줄 요량도 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일종의 책임감이었을까. 이해도 안 될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전하고 싶었던 부분은 잘 이해해준 그에게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 정도였다.
"길고 지루했을텐데, 다 듣고 나름대로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얘기해놓고 할 말은 아니지만, 저도 제 얘기를 그다지 잘 하는 편은 아니에요. 미소노 군의 말대로, 이런 얘기를 듣고 저를 보는 시선이나 태도가 달라지는게 싫거든요. 그런데도 얘기를 굳이 한 건, 미소노 군이 그걸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얘기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어요. 좀 일방적인 생각이긴 했지만요."
약간 어색하게, 무안한 표정을 지으며 괜히 제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다. 손 안에서 스치는 보들한 머리카락의 감촉에 어수선해진 마음을 가다듬었다. 무언가 다른 생각이 있는 사람처럼, 잠시 그러다가, 느릿하게 말했다.
"미소노 군의 말대로, 지금 제 주변에는 꽤 많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 전에 비하면 많다는 의미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냥 보통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 사람들과의 인연도 제가 여기에 남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에 들어가긴 해요. 그렇긴 한데, 그 중에서도 미소노 군이랑 했던 약속이... 결정하는데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왜 자꾸 말끝이 흐려지려 하는건지. 그 긴 얘기는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해놓고서, 그래놓고서 이런 얘기를 하려니 새삼 주저하게 되는 걸까. 잠깐은 하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은 금방 묻혔다. 아마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말하지 않게 될 거란 예감이 주저하려는 생각을 누르고 말을 부추겼다.
"그, 앞서 했던 얘기보다 민폐일 수도 있지만, 그.. 오늘 지금이 아니면 아마 끝까지 얘기하지 않을 거 같으니까요. 그게, 그러니까..."
"저 아마 미소노 군에게 꽤나 호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들...만큼요."
겨우 겨우 꺼내놓은 말이 그에게 얼마나 닿았을지 알 수 없었다. 바로 시선을 돌려버려서, 눈에 보이는 건 흙먼지가 구르는 바닥 뿐이었다. 잠시 입술을 꾹 물고 있다가, 최대한 평정을 가장하며 덧붙였다.
"뭐, 어, 어디까지나 제 주관일 뿐이니까요. 딱히 대답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구나 해버려도 되요. 이거, 도 그냥, 제가 일방적으로 생각해버린 거니까요."
//놓고 튐 ㅌㅌㅌㅌ -
624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3:29:00마리아주 유이토주 수고하셨어요~
벌써 3시 30분인가... 월요일은 죽여나가는게 숟가락 살인마같군... -
625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29:01닝겐 밐지 넘 화한 캐릭터라 귀여워.
맛있게 생겼어. (?) -
626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29:49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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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3:31:45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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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32:10놓고 튐 뭐야뭐야. 나 촉 되게 좋아?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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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3:32:34카미나꾸루한테 맛있다는 말을 들으면 아이스크림이 돼버릴 것 같아(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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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3:32:59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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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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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3:33:43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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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유이토주(쿼카) (60/br4a3..) 2020. 10. 26. 오후 3:34:32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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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3:34:39대충 끼워맞추기로 한다면.(이름 지을 때 고려한 적 없음) 현재 닝겐인 마리아가 나츠지(하지) 라면 신 에유 마리아는 토-시(동지) 같은 이미지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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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타카코주 (cYElFo4d5E) 2020. 10. 26. 오후 3:35:17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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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36:26>>629 히잉, ;3c
아이스크림이 되고 싶지 않다면 신꾸루 특제 아이스크림을 먹거라. (?) -
637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3:37:42다들 어서오세요~
나꾸루아이스크림.. 맛있으려나..? -
638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3:38:03>>636 아앗 영광(두근 맛은 무슨맛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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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42:47생긴건 플레인이지만 입에 넣는 순간 자기가 좋아하는 맛과 식감으로 바뀐다 카더라.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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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3:43:44오오... 그럼 사노이 사탕도 생긴건 토끼모양으로 하고 맛은 생고등어 맛으로...?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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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K ◆BBnlJ5x1BY (o2tezyvbSE) 2020. 10. 26. 오후 3:46:18(나는 지금 뭘 본거지)
(답레는 퇴근 후에)
(대충 일한다고 바쁘다는 내용) -
642 검은 머리 시라세의 아침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3:46:53손을 대지 않아도 거울은 항상 차가웠다. 시라세가 아침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못되게 생긴 초록색의 눈을 뜬 껑충하게 키만 큰 멀대 하나가 거울 너머에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길고 빳빳한 머리카락은 물기를 머금고 있음에도 꼿꼿함을 잃지 않고 머리 위로 차르륵 쏟아져 있었다. 흡사 무슨 까마귀가 걸터앉아서 자기를 노려보고 있는 것만 같은 모습이다.
"시라세라니 웃기지도 않아."
한 마디 푸념처럼 뱉어낸 그녀는, 잠깐 껐던 드라이기를 다시 켜서 머리카락을 분주히 말리기 시작했다. 여러 모로 마음에 들지 않는 머리카락이었다. 숱은 많아서 감는 데도 말리는 데도 오래 걸리는데 철사마냥 뻣뻣해서 예쁜 것도 아니고. 고데기는 애저녁에 소용없고 퍼머를 말아도 며칠만에 풀리는 데에는 그야말로 학을 뗐다. 짧게 숭덩 깎아버릴까 하는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이런 머리를 보고도 예쁘다 예쁘다 해 주시는 어머니나 아버지를 생각하면 쉽사리 그러기도 좀 그랬다. 오늘에야말로 잘라버려야지, 하고 생각을 해도 결국 오늘도 헤어드라이어로 고생해서 말리고 머리끈으로 뒤통수 높은 데에서 질끈 묶어놓고는, 그래 나중에 자르자. 생각해보면 오늘은 미용실 갈 만한 여유가 없는 날이니까. 어쩌면 이틀 뒤에는 미용실을 갈 만한 생각이 들 수도 있지. 하고는 내버려두어 버리는 것이다. 그녀의 길고 검은 머리카락은 일종의 체념을 의미했다.
얼굴에는 많은 것을 바르지 않았다. 그냥 최소한의 케어 제품과 베이스를 바르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다. 핏기가 모자란 창백한 뺨에 볼터치라도 좀 발라보면 어떨까 하고 그녀와 그나마 말을 섞는 편인 아이가 아깝다는 듯이 말한 적이 있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잡언이라 치부했다. 뺨에 분칠 좀 한다고 인생이 바뀔 거면 아무도 고생 안 한다, 라는 게 시라세의 지론이었다. 귀찮은 것도 귀찮은 것이었지만, 자기를 표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하는 치장이라는 것에 시라세는 어떤 반감을 갖고 있었다.
그 대신으로 택한 것이 귀에 끼우는 피어싱이었다. 많을 때는 한쪽 귀에만 구멍 십수 개를 뚫어놓고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고 다녔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주 끼우는 구멍 한두 개만 빼고는 거의 다 막혔다. 귀 끝에서 달랑달랑 흔들리는 그 금속성의 광택이 왜인지 시라세는 좋았다. ...이런 부분마저 까마귀같네, 하고 시라세는 내심 조소했다.
시라세의 머리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시라세의 손은 전용 클리너로 안경의 렌즈를 슥슥 문질러닦은 뒤에 그것의 다리를 그녀의 귓바퀴에 걸고 있었다. 눈이 잘 안 보이니 얼른 써야지- 정도의 사고마저도 없는, 반사적으로 진행되는 습관성 일상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 행동이다. 안경을 쓰고, 앞머리를 한번 쓸어 정돈한 뒤에야 시라세는 등교 준비가 다 되었는지 확인해보려는 듯 고개를 살며시 털며 거울을 바라보았다. 흡사 무슨 까마귀가 걸터앉아서 자기를 노려보고 있는 것만 같은 모습이다.
시라세는 한숨을 푹 쉬었다. 그리고 차게 웃었다.
"이즈모 시라세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 -
643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3:47:42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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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뻔뻔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3:49:26Q. 왜 자꾸 몇 번이나 본 시라세의 픽크루를 올리시나요.
A. 예뻐서요. 체고야 아주그냥. -
645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3:52:13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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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3:53:26이 OH의 나열이 좋아(만족
일상... AU... 노멀... 관계없다... 구한다... 텀... 불규칙... -
647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53:35하하하하. 벙찐 캡틴도 까만 하얀새도 귀여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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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55:04그러니 벼벼주는 오늘의 토끼짤을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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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56:07>>646 훔, 아직은 밖이라서 멀티는 못하지만 대신 뽐뿌를 넣겠다.
📢📣밐지주가 일상 구함. 암튼 그럼.📣📢 -
650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3:57:27겜하다 오니 뭔가가 있었다..
일상이라... 하실래여?(꾹) -
651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3:57:37? 뭐야 타카코주 언제왔어요 어서와요
>>646 (슬라이딩 태클) -
652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3: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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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켄야주 (lmb/qXDn9w) 2020. 10. 26. 오후 3:58:24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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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3:59:22일상마 사농농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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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4:00:02>>653 역시 켕야주야. 대세를 따르지 않는 굳건한 정의. >:3
어서오거라아. -
656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4:00:15일상마 사노이쟝..
후훗.. 이번 신청은 내가 앞섰다!(아무말)
타카코주도 반가워요! -
657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4:00:54켄야주도 어서와요! 켄야는 신이라면.. 어떤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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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4:01:49>>650 셸위... 일상? 마리아주는 AU가 좋으신가요 노멀이 좋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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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4:02:21신AU일상... 단문으로... 구해봅니다... 월급 루팡하기 딱 좋은 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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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타카코주 (cYElFo4d5E) 2020. 10. 26. 오후 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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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켄야주 (lmb/qXDn9w) 2020. 10. 26. 오후 4:04:06인연과 은밀의신이랍니다.
성격은.. 아마 인간때와 많이 다를거에요! -
662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4:04:08켄야는, 정의의 남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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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4:05:36>>658 아무래도 에유가 궁금하네요!(반짝)
에유라면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을까요! 대충 마리아 신 에유 설정은 대충 >>622 같은 느낌입니다. -
664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4:06:01>>660 흑흑. 언제나 새로운 토끼짤을 주셔서 캄사함뮈다. SENSEI.
>>661 오, 드디어 철벽하렘남에서 큐피트가 된 건가.
이런 모먼트 좋아좋아. -
665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4:07:18>>659 (이번에야말로(슬라이딩 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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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4:08:51>>665 토우카가 제법 꼰대인데... 괜찮으십니까...? 괜찮으시다면 선레를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장소는 어디든 괜찮으니까요... 이 토우카는 금남구역도 지맘대로 활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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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시라세주 (oqS.5Lg3E6) 2020. 10. 26. 오후 4:10:14아무래도 AU시라세는 AU토우카랑 거리를 둬야 할 것 같기에 시라세주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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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4:10:18>>663 역시 안정의 만남은 밤바다네요 이건 모랄가... 약속의 만나기편한 장소(아무말
마랴 외견 설정은 지금과 큰 변화가 없는 편인가요!
선레 다이스 .dice 0 1. = 1
0 마리아
1 미쿠지 -
669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4:11:34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선레 써오겠습니다(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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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4:12:03>>666 알게씁니다! 꼰대라도 괜찮지요 머...! 금남구역은... 사노이가 못가기 때문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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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4:13:12아 맞아 금녀구역이었지요... 이렇게 바보같음을 또 인증하게되는군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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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4:13:28>>668 네! 외견은 별 변화는 없습니다! 그저 신 모습 ver.이 생긴 것 뿐..(어둠에 눈깔 둥둥, 어둠으로 이루어진 드레스같은 거랑 베일 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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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4:13:45귀여워어.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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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4:15:30>>667 사실... 친구라는 게... 마냥 사이좋을 수만도 없고... 나쁘기도 하는 법이죠...(파국의 냄새를 맡은 파국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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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미쿠지 - 마리아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4:16:27눈을 들어 바라보면 하늘과 수평선이 녹아들어 보이지 않을 만큼 넓고 거대한 물과, 물과, 물. 본래 살던 곳에서도 물이라면 질리고 넘칠 정도로 봐 왔지만 과연 바다라고 하면 차원이 다르다- 는 말인지, 뺨에 달라붙어 오는 듯 짭짤한 바닷바람과 걸음마다 발에 달라붙어오는 젖은 모래가 영 성가셨다.
"거기다, 시간도 늦어 버렸고..."
아는 '부인'께서 가미아리에 집을 두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기에 그쪽에 짐을 푼 것은 좋았지만,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나온 것은 좋지 않았다. 정말이지, 이 마을은 지리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던 고향이 아니라는 걸 기억했어야 하는데. 바다에 도착할 때는 이미 해가 지고 있었고 늦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간의 일몰은 유달리도 빨라 이제는 이미 저녁보다 밤이라고 하는 것이 알맞다. 이제 어떻게 돌아가야 하지, 하고 소년이 곤란한 한숨을 내쉬었다. -
676 사토주 (qWr4ULgu4E) 2020. 10. 26. 오후 4: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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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4:18:20사토주도 안녕...다들...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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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4:20:49날 좋고 바람도 선선한 날. 길거리 어느 한켠이 어린아이들로 복작복작하네요. 무슨 일인가 살펴보면, 정장에 페도라를 쓰고있는 남자가 사람 좋아뵈는 얼굴로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군것질에 목마른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나누어주는 모양입니다.
" 한 사람당 한개씩이야. 그 이상은 안돼. "
사탕을 받고서 다른 곳에 갔다가 몰래 돌아와서 아닌 척 다시 받으려는 아이들도, 귀신같이 알아내서는 돌려보냅니다. 그래도 혼내지는 않고 가볍게 주의만 주고 있군요.
그런 와중에 어느 사탕을 입에 물더니 갑자기 표정이 엄청나게 바뀌는 아이가 보입니다. 사탕을 나누어주던 그 아이를 발견하고는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습니다.
" 앗, 안타깝게도 꽝이구나. "
많은 사탕중에 한 가지. 꽝을 넣어놓은 모양입니다. 그 맛은... 듣자 하니 와사비 맛이라네요? -
679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4:21:26사토주 반가워요!
앗 나메 실수...! 죄송합니다... -
680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4:23:29>>674 아니 AU에서는 두 사람 친구조차 못 되지 않았을까... 1호선팡인 타입은 하얀시라세랑 까만시라세 양쪽이 다 공통적으로 극혐하는 타입이거든. 까만시라세의 위아래 내다버린 고농축 와사비 독설을 듣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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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4:23:33사토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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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4:27:12설탕주 어서와라아.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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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사토주 (bGl5zzQQqo) 2020. 10. 26. 오후 4:27:38🍭🕴주 👵주 🍦주 👀👀👀👀👀주 🦅주 🌚주 💘주 🌾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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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시라세주 (5HKhSlm4vI) 2020. 10. 26. 오후 4:29:24>>683 어째서 이 레스에 글자라곤 '주' '안' '녕' 3종류뿐인데 다 읽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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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토우카 - 사노이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4:29:36쯧쯧, 하고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려올 때였지. 그때 마루코는 엄청 매운 사탕을 먹어서 입이 아주 쓰릴 정도였단다. 그래서 사탕을 입에서 빼고는 올려다보니, 자기보다 조금 키가 큰 사람이 내려다보고 있는 게 아니겠니? 그 사람은 돌연 사탕을 빼앗더니, 자기 입에 넣고는 어디론가 가는 거야.
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저벅저벅, 묵직한 부츠굽 소리를 따라서 가보면, 키가 꽤 큰 사람한테 돌연 시비를 거는 게 아니겠어?
"아이고, 이건 또 누구신가~! 여기서 웬 사탕 장수 일을 하고 계시는구만, 안 어울리게 말일세. 나, 기억 나는가? 일전에 만났었던, 카타리츠구일세."
하고, 그 페도라 사내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더니, 빤히 바라보고 있던 마루코를 보고는 호통을 치는 게 아니겠니!
"예끼, 욘석아! 이거 가지고 그렇게 죽상을 지었드냐. 자고로 장부가 되려거든 이런 것 가지고 굴할 것이 아니늬라. 썩! 가거라. 장부께서는 이 이와 할 말이 있으시다. 유한 작자는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렷다." -
686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4:31:03>>680 하하... 그것은 돌려봐야 아는일... 하지만 독설은 싫지 않아요... 오히려 토우카주에게는 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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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4:31:31일몰의 시간이 되면 그림자가 길어지고, 그리고 저녁을 넘어 밤이 되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어둠이 사위를 뒤덮는다. 긴 머리카락에 달라붙은 소금기 일부를 귀칞다는 듯 탁탁 털어내면 마치 그림자가 삼키기라도 한 것처럼 그 자리를 떠났음에도 흔적 하나 없을 것이겠지.. 오늘은 그저 밤바다를 거닐며 있을 것이었는데. 거기에서 곤란한 자를 발견한 것은 우연이었을까. 탁하는 발걸음 소리로 인기척을 내며 인사하듯 눈짓하려 합니다.
"여기에 온 것이 처음인 것인가요. 적신 것 같은 자인 것을."
일몰의 박명의 시간이 지났으니 일몰과도 닮은 등의 불빛을 등지고 길게 늘어진 그림자가 미쿠지의 주위에 닿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를까..
"어디로 그 발을 향해야 하는지.."
안개낀 듯한 듯 보이는군요. 라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미쿠지를 그 일렁이는 것 같은 자색 눈으로 바라봅니다. -
688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4:36:33그러고보면 사노이의 신명은...
아메쿠레오노레(사탕내놔 이자식) 입니다... AU니 대충 정해도 되겠다 싶어서...? -
689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4:36:51귀여워. 먹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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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사토주 (DTS5xwk/4w) 2020. 10. 26. 오후 4:38:35>> 사탕내놔 이자식 <<
사탕을 주면서 이름은 내놓으라는 이름이라니... 도대체... -
691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4:42:10마리아의 신명은.. 글쎄요.. 무명이려나..? 공포는 가끔 피한다는 걸로 이름을 안 붙일 수 있을지도..(무슨말이여)(?)
아니면 어둠이나 공포와는 아예 다르게 자비로운 여신님같은 그런 식 작명이 있거나..요? -
692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4:42:38혀를 타고 내려오는 신... 카타리츠구시타노카미입니다... 구전설화의 신이란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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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미쿠지 - 마리아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4:48:17그림자는 길어지는데
모두들 눈이 멀어 침묵하고만 있다...
어릴 때 궁사宮司님의 손을 잡고 다카라즈카 공연에 간 적이 있다. 죽음과 왕비의 이야기였고, 창백하게 분장한 여배우가 아름다웠고... 기억나는 노래가 몇 곡인가. 그러나 여기에 온 것이 처음인 것인가요, 하고 묻는 여자를 봤을 때에는 그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림자는 길어지고, 주변에는 어둠이 퍼지고, 새카만 밤 속에서 일렁이는 보랏빛의 눈이 이렇게나 바라보는데. 어딘가 익숙하게 낯선 감각을 느끼며 막혔던 숨을 가볍게 내쉰 소년이 고개숙여 인사하고부터 입을 떼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로 그 발을 향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가 고민이네요."
이 선문답 같은, 타인을 신경쓰지 않고 다가오는 목소리. 소년은 언뜻 그 거리감에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
694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4:49:16아메쿠레오노레라니 요괴 같은 이름이라 오히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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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사토주 (bGl5zzQQqo) 2020. 10. 26. 오후 4:49:48반전 설정을 아직 검토를 못 받아서 말로 못 꺼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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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4:49:48필리아는 그냥 컨셉에 딱 맞게 자애의 여신이지. :3c
이미 나꾸루랑은 상반된 컨셉이기에, -
697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4:50:18앗 >>693의 노래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그림자는 길어지고> 에서 차용했습니다! 인간이면 외국 얘기도 맘껏 할 수 있는 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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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4:53:25....날렸어요. 노트북이 갑자기 멈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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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4:53:55날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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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4:54:14아,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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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4:55:10아니 세상에, 쉬엄쉬엄해도 된다아 이로하스, ;0c
우선 멘탈이 좀 달래고 주면 된다아. 부담가질 필요 없서. 느긋하게 들고오거라잉. -
702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4:55:21시트...다썼다...
왜지...왜 공포 2500자지....분명 짧게 쓰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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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4:58:34본능적인 것이라는 점에서는 닮았으며 닿아 있으나 다른 것이지. 그러나 생각을 마구 읽어내릴 수는 없는 법이기에, 그것은 말도 생각도 될 수 없었다. 가로등 불빛을 등진 것에서 한 발짝 더 미쿠지 쪽으로 걸어가려 하면 마치 그녀의 발이 늪과도 같은 어둠에 빠졌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처음에도 다시 보아도 단정한 구두였을 겁니다.
"두려움을 거두어주면 그리 눈이 환히 뜨일 수가 없더지요."
그러나 그것이 거두어지면 마치 강렬한 화력의 촛불인 것처럼, 금방 사그라들게 마련이다.
"가지 아니한 길을 저 멀리까지 들여다보고 돌아서 이 길을 선택하신다 하면, 그것이 모든 것을 바꾸는데."
당신은 아직 길 앞에 서 있군요. 라는 언뜻 보기에 애매한 말을 이어갑니다.
"어디로 가셔야 하나요?"
내 등은 못 밝혀도 이리 가면 된다 정도는 알고 있으니. 라고 속삭이듯 말하려 합니다. -
704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4:59:29다들 어서오시고.. 이로하주는 힘내세요..
마리아는.. 신일 때에도 생각보다 외국물 많이 먹었을 것 같네요..! 일단 다이치씨랑 같이 다녔다는 데에서.. -
705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5:00:09츱사주도 아얘 시트 하나를 쪄왔구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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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K ◆BBnlJ5x1BY (o2tezyvbSE) 2020. 10. 26. 오후 5:00:35>>695 그냥 고위급 신이나 먼치킨급 신이 아니면 다 허용하니 자유롭게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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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레이주(귀가중) (TEvqC5k87M) 2020. 10. 26. 오후 5:02:53au레이는 본편의 가문 이야기를 반영해서 낙마한 정치가의 장남 정도로 그려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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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5:03:01으으.. 위키 공사중이라 가능하면 안 건드리려 했는데... 쩔 수 없구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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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5:03:08필리아는 마망같은 신님이 되기로 했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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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5:03:39>>707 이름 히라가나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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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5:04:48>>707 :3c (맛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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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5:05:35와우. 맛나보이는 설정이 잔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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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5:07:52스레 내에서 몇 월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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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K ◆BBnlJ5x1BY (o2tezyvbSE) 2020. 10. 26. 오후 5:08:41(아무튼 다시 일하러 간다는 이야기)
(케이는 무라마모리타테노카미가 신명이라고 써두는 내용)
(신화 속 신이 아니면 그다지 터치할 마음 없다고도 써두는.....(어딘가로 쭉 이어지는 선) -
715 K ◆BBnlJ5x1BY (o2tezyvbSE) 2020. 10. 26. 오후 5:09:13>>713 여름 내 어느날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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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5:09:15누구든 위키 수정했다고 말만하면 바로 달려가리이다. :3c
아무튼 이번주동안은 나쿠루가 아니라 필리아니까 하트 남발할 거야❤ -
717 사노이 - 토우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5:10:35엄청난 사탕의 맛을 보고 울상이 된 아이의 사탕을 빼앗아, 자신이 먹으며 그에게 다가가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어린아이의 사탕을 뺏다니 주의라도 줄까 싶어 고개를 올린 그였지만, 얼굴을 보고는 그런 생각은 사라져버렸습니다.
" 이게 누구야. 여기까진 어인 일로? "
자신을 카타리츠구. 라고 소개한 사람에게 페도라를 살짝 들어보이며 인사합니다. 이런 곳에서 서사의 신을 만날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했던 탓이겠죠.
" 그러는 자네는 내 이름을 기억하려나 몰라? 아메쿠레. 라는 멋진 이름을. "
카타리츠구가 아이들에게 호통을 치며 물러나라고 하자 아이들은 조금 겁먹은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물러났습니다. 그는 그런 아이들에게 손을 두어번 흔들어주고, 다시 카타리츠구와 마주봅니디.
" 그래서. 그냥 아이의 사탕이나 뺏어먹을 생각으로 오진 않았을테고... "
이야기라도 나누러 온거냐며 앉아있던 벤치의 옆자리를 내줍니다.
//늦었다... 죄송합니다... (머리박) -
718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5:10:49>>714 케이쟝 마을의 수호신 그 자체가 된 거시야. :0c
에피타이저 설정 먼저 맛있게 먹도록 하겠습니다.
퇴근하면 메인디쉬도 주시는 거조? ^^7 -
719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5:13:54으아악 위키 등록했다 으아악
드디어 에유 돌릴 준비 다 됐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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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K ◆BBnlJ5x1BY (o2tezyvbSE) 2020. 10. 26. 오후 5:15:02>>718 저는 시트가 없는데! 써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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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미쿠지 - 마리아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5:15:09그 어지럽고 두려운 착란錯亂, 발디디는 끝이 어둠인가 싶어 다시 보면 단정한 구두로밖에 보이지 않는 눈의 장난. 소년은 바다에서 시선을 돌리고 보랏빛 눈의 여자에게 곤란하다는 듯 웃어 보였다. 당신은 아직 길 앞에 서 있군요- 라고 말하지만, 때로는 그런 길을 걷도록 정해진 사람 또한 있는 법이다.
"상냥하신 분. 저는 -부인의 별장에 머무르고 있는데, 혹시 그 곳으로 돌아가는 길을 아실까요? 귀한 분께서 길을 일러 주신다면 제게 몹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인, 하고 소년이 조심스레 고풍스러운 여자의 이름을 발음했다. 그것은 관서에 자리하는 오래된 여신이 인간 세상에서 쓰는 이름으로, 그녀가 가미아리에 있을 때 쓰는... 즉 십 년에 한두달도 쓸까말까 하게 비워 두는 별장은 비록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으나 섬세하게 조경하여 속세에서 떨어진 분위기를 내는 것이 일품인 화식和式 저택이다. -
722 미쿠주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5:15:53앗 캡 궁금한게 있는데 코이노오카시 보내면 받는 시점은 가을의 초입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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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5:17:22츱사 에유 당장 보러 간다. >:3c
>>720 그냥 살짝쿵 디테일만 살려줘도 맛나게 버무려 먹을 자신 있다아. -
724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5:22:05진짜 '쿠도 누구야',
닝겐 츱사 얼핏 개그요소 많으면서도 속속들이 뜯어보면 본편 못지않게 진지한거 뭐임. :0c 신관이라니 세상에. -
725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5:26:39"평안히 있기를 바라고 있으니..."
곤란하다는 듯 웃어보이는 소년을 보며 하지가 지나갔으니.. 내려앉은 장막도 날로 두터움을 더해가고 있군요.
나즈막히 속삭이듯 말하며 부인의 댁과 함자를 말하는 것에 거둔 자라도 되는 것이던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밤눈이 밝은 아이가 안내해준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그저 말로만 할 뿐이랍니다"
호다닥 지나가는 고양이를 곁눈질한 것일까? 그녀가 말하는 것은 오금이 저리는 어둠 속의 으르렁거림을 지닌 시선과 날개소리 하나 없이 날아드는 주홍빛의 눈이었겠지만, 그런 것을 함부로 내보일 수 없는 것을 알기에 말로 대신할 뿐.
"부인의 댁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으니 가르쳐주기에 미안하지는 아니하겠군요."
그림자진 거리에서 가기란 어렵지 않으니. 라며 찬찬히 설명하려 합니다. 생각보다는 간결한 설명이었겠지요. 하지만 지름길은 절대 아니었을 겁니다. -
726 이로하-나쿠루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5:28:41그 시각, 이로하는 통통 튀는 발걸음으로 상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 생글생글 웃고 있는 그의 연보랏빛 머리카락은 걸을 때마다 찰랑거렸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사람들을 마주치면 반가운 듯이 익숙하게 인사를 건네고 있었지만, 사실 그가 이 마을에 온 지 일주일도 채 안 됐다는 것을 안다면 놀라운 일이었다.
"마타 아스......응?"
상가를 돌아다니던 그는 청과물 코너에서 누군가가 가만히 서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슬금슬금 가까이 다가갔다. 뭐지? 과일을 못 고르고 있는 건가? 그는 그 누군가가 고민하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옆에서 튀어나와 해맑게 외쳤다.
"뭐해? 과일 고르고 있는 거야? 7월의 제철 과일은 멜론과 복숭아니까 나는 그걸 추천할게!" -
727 K ◆BBnlJ5x1BY (o2tezyvbSE) 2020. 10. 26. 오후 5:29:03>>722 네! 가을 초입에 배분됩니다! 그 시기에 받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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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토우카 - 사노이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5:36:11카타리츠구시타노카미, 혀를 타고 내려오는 신. 인간일 적부터 비범하여 뭇 사람들의 이해를 받지 못한 신이 있어. 그러나 어떤 이해를 바라지 않고, 그저 부릴 줄 아는 재주 하나로 신이 되었단다. 그래서, 그는 신들을 좋아해. 싫어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애초부터 비범한 작자들이잖니.
외로운 거냐고? 글쎄, 나는 잘 모르겠어. 어쨌든, 토우카는 신을 좋아하니까 흔쾌히 농을 섞어 말했지.
"아무렴, 네놈 己 의 이름을 어떻게 잊겠느냐? 신 치고 그렇게 경박한 이름은 흔치 않으렷다. 다른 놈들은 몰라도 나는 그 이름을 제법 좋아하니, 마주친 김에 이야기 한 줌 얻어가려 온 고로, 내 이름은 사탕 내놓아라-이니 이야기따윈 모른다 하지 말게나. 저 쬐끄만 것들에게 사탕팔아가며 얻어온 것이 있지 않겠나. 없다면 네놈의 이야기라도 받아갈 셈이늬라."
하고는, 거들먹거리는 꼴을 봐봐. 한껏 어깨를 치켜세운 꼴이 이야기를 받아가겠노라 주장하는 것 같지 않니? 하지만 하는 말을 봐서는, 그저 안부를 묻는 꼴 같기도 하지. 참 말도 많고 길게도 하지 않아? 늙은이처럼 말이야. -
729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5:36:31>>724 나뚜루주...감상 남겨주다니 세심해...
본편 츠바사의 안티테제를 시도했는데.. 그렇게 잘 되지만은 못한 거 같은 느낌입니다:3c 그래도 일상에서 현대문물알못 티 잔뜩 내는 걸로 즐길거임!!!(?(닝겐츱사특: 본편츱사보다도 현대알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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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5:37:27저... 패악질 부리는 일본 신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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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5:40:55츱사 설정.. 대단해..(감상중)
...근데 얘 둘이 어떻게 만나지..?(마리아 봄)(아마머시기에서 절대 만나지 말라 할 것 같은 타입)(아 그래서 오히려 만나고 싶어할지도?) -
732 나쿠루주 (S1h80/UK7A) 2020. 10. 26. 오후 5:45:02>>729
나도 뭐 컬러링이랑 성격만 반대인 격이지 외모나 설정은 거의 비슷하다시피 하니깐,
원래 완벽한 아치를 이루는 안티테제 2p는 만들기 힘들엉.
그으럼 난 이동중이니 이따가 이로하스 답레와 함께 돌아오겠다아. -
733 미쿠지 - 마리아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5:45:03"배려 깊은 마음씀 감사할 따름입니다. 말씀으로도 이미 충분하니, 귀하신 분께서는 부디 개의치 마세요."
이미 오래되어 먼지 덮인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녀 역시 신이나 그에 준하는 족속, 소년이 자라면 예의 갖춰 모셔야 할 높으신 분의 일부라는 뜻이다. 마음만으로도 몹시 감사하다는 듯 '밤눈 밝은 아이' 의 이야기를 사양하며 어둠 속의 묘한 시선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소년이 여자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었다. 분명 가미아리 마을의 길잡이라 할 곳을 제대로 짚어 지나가는 설명이지만 지름길이라 할 것은 되지 않는다.
"정도正道를 말씀해 주시는군요. 사람에게 베푸는 것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친절, 마음에 깊이 품겠습니다. ...혹여 너 어찌 왔느냐 이르는 분이 계시면 어떤 분의 안내를 받아 왔다 말씀드려야 할지?" -
734 사노이 - 토우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5:49:13" 거 경박한 이름이라하면 섭하지. 요즘 아이들이 말하는 할로윈인가 뭔가 하는 축제에도 걸맞는 말 아닌가? "
마치 자기는 그런걸 다 상정했다고 하는듯이 말하며 키득키득 웃습니다. 하지만 이름과 할로윈의 조합이라면 뭐, 나쁘지는 않지 않을까요?
" 하하, 이야기라. 내 말주변은 없지만서도, 재미없는 근황 이야기로 괜찮다면야 해드리지. "
슬프게도 하려고 했던 말(나는 사탕신이라 그런거 모른다-)을 미리 선수쳐버린 그녀였기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찾습니다. 그는 그녀처럼 이야기를 모으는 신은 아니었기에 남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이야기 정도는 잘 간직하고 있으니까요.
" 내 요새 사탕을 만들어서 팔고 있다네. 아무리 나라도 이곳에서 쓸 화폐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보름에 한번씩 만들어 근처 구멍가게에 팔고 있는 중이지. "
말을 마치고는 옆에 있는 가방을 뒤적거려 팔기 위해 만들어둔 막대사탕을 하나 꺼냈습니다. 표지도 그렇고 안에도 붉은 색만 있는것이, 그냥 보면 시중의 딸기 사탕이라고 생각되겠는걸요?
" 어때. 자네도 하나 들어보겠는가? " -
735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5:50:14잘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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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5:51:27>>731 닝겐츱사가... 다소 흥미 본위로 움직여서... 만나지 말라 해도 말 듣지 않을 가능성 높습니다..(그리고 나중에 돌아가서 봐주소서 데헷 거리는 편)(?) 올해는 외출 금지가 풀리기도 했으니까 아무데나 쏘다니다가 만나지 않았을까여..? :3c
>>732 그치... 그치만 나쿠루 반전은 본편과 깊은 관련 있기도 하고 진짜 매력적인 거 같아요... 망나니와 다르게 'ㅁ')
뚜루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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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5:53:50🤔,,,,,, 혹시 본편의 사탕도 에유의 사노이가 놔둔 것이라든지......?(킹리적갓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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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5:56:31"귀한 분이라고 세워주신다 해도 스스로는 그저 모르는 게 많은 이일 뿐이니까요."
10년에 한두달 정도 쓴다 해도 예의를 갖추어 찾아가는 일이 있었을 것이니 모르지 않았을 겁니다. 사양하는 것에 그럴 수 없는 것이니 고려치 않으셔도 되는 것을. 이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제가 아는 지름길이란 날짐승과 들짐승이 쓰는 것으로 엉망이 되신다는 것을 감수하신다면 가능하지 않겠나요"
정도라는 말에는 그런 말을. 어떤 분의 안내를 이르는 말에는 미쿠지를 바라보고는
"나츠토시 마리아라고 이른다면 아실 것입니다."
아니라면 저 위의 나츠토시 저택에 머무는 이가 일러주었다고 말하신다면 될 것이지 않나요. 라고 말하려 하고는 저 멀리 불이 켜진 저택을 바라보려 합니다. 확실히 눈에 띄는 저택이었겠지요. -
739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5:59:03>>736 돌아다니다가 만나는 거 좋네요.(고개끄덕)
이래저래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그러려나! -
740 사토주 (bGl5zzQQqo) 2020. 10. 26. 오후 6:00:11본편 사탕도 일단 사탕의 신이 공급하는 거고 AU에선 사노이가 공급하는 거 맞다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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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시라세주 (sg/6RUa7j.) 2020. 10. 26. 오후 6:00:27TTTMI) AU 시라세와 3학년이 일생을 돌릴 경우 시라세는 상대방 캐릭터를 せんぱー 정도로 부른다. 존댓말 어미는 ~っす로 대표되는 이른바 슴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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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사토주 (bGl5zzQQqo) 2020. 10. 26. 오후 6:01:56AU 시라세랑 친해지면 ウィッス도 들을 수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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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토우카 - 사노이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6:01:58토우카는 나름 젊은 놈들을 잘 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할로윈이란 것에 입을 비죽이며 한껏 비꼬았지. 젊은 놈들을 잘 아니까, 그만큼 꼬웠거든.
"아아, 하-로인. 이란 것 말인가? 나 참, 요즘 것들이란 말이야. 서역놈들의 재미없는 풍습을 고대-로 따라하기나 하고."
라고 말하며, 나폴레옹과 같은 비범한 인간의 이야기를 고이 보따리에 간직하고 있었지. 토우카는 그 사실을 입에 내지는 않고, 뻔뻔하게 사노이의 안부를 들었어. 사탕신은 본격적으로 세상에 녹아들 준비가 된 모양이었으니, 아직도 세간과 겉돌고 있는 토우카에게는 솔깃한 이야기였지.
"화폐, 화폐라! 은과 동으로 구분하던 적은 멀기만 하고, 이제는 뭣도 모를 놈들의 얼굴이나 그려넣고 있더군. 오호, 통재라-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니, 나는 분명 네놈처럼 굴지는 못하리라. 나는 아직도 이것이 일만 엔인지 십만 엔인지도 구분이 어려우니!"
솔깃한 이야기지만, 불평을 빼놓지는 않았어. 토우카라는 신은 아직도 버스를 전차라 이르고 있으니, 정말로 시대착오적이었지. 본인은 트렌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자신보다 '트렌디'한 사노이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어. 오히려 와사비 사탕 따위로 지레 겁을 먹으며 피하는 것은 그의 취향이 아니었으니까.
"그래, 그래서 이 사탕을 팔아 재미 좀 보았느냐? 내 입에 넣어 어느 정도 팔았는지 가늠을 하겠늬라."
하고, 기세좋게 까득까득 입에 넣은 사탕은 다름아닌 부르주아의 피맛! 토우카는 흡족하게 웃었어.
"이래서야, 백만 개고 천만 개고 팔겠구나! 내 마음에 아주 딱 드는 사탕이구나, 다만 먹어본 바로는 이 사탕의 이야기는 한 번 맛보면 덧없이 사라지는 것이니, 또 같은 맛을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일이라."
@토우카가 말이 많아 길어졌습니다... 적당히 길이 쳐내주시면 감사합니다... -
744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04:12자! 퇴근 끝! 오늘 업무도 끝! 이제는 쉬는 시간.....이 아니로구나. (털썩)
아무튼 다들 좋은 저녁~! 갱신! >.</ -
745 시라세주 (cYeySwKzjM) 2020. 10. 26. 오후 6:04:54>>742 열려 있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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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6:06:42>>739 갠적으로 이번 에유서 만난다면.... 초면으로 만나고 싶습니다(갠적) 이름 없는(그렇게 들었음) 공포의 신 초면으로 만나는 임팩트 느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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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6:07:23캡틴 어서와~~~ 어서 수호신 케이 설정을 풀어주셔라~~!!(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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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11:01좋은 저녁~! 츠바사주! >.</ 수호신 케이라고 해도 그냥 신명이 무라마모리노타테노카미가 신명이고 지금과 큰 차이는 없어요. 그냥 마을이 좋아서 가미아리 마을을 수호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신의 모습일 때는..이건 제가 나중에 셀피로 만들어볼게요. 픽크루로는 표현이 힘드니까.
아무튼 미소노 케이라는 이름은 수호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의 집안이 미소노 가이기 때문에 그 이름을 쓰고 있다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일단 신사 일가와는 다 이야기가 된 상태고요. 사실 지의 기운을 얻기 위해서 왔다기보다는 그냥 이 마을이 좋아서 정착하고 살고 있는 신이기에 지의 기운에는 그다지 관심을 크게 두지 않고 있고요. 다만 낯가림이 있는 것은 여전해서 사람들 앞에선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그런 설정이 있어요. -
749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6:11:55>>746 좋네요! 초면으로 만나는 거 좋겠다..
그치만 제 필력이 비루먹어서 임팩트고 뭐고 없을지도요..(눈물)
캡틴도 다들 어서와요~ -
750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14:33마리아주도 좋은 저녁~! >.</
아무튼 답레를 업무 마치고 좀 쉬면서 써두기는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의미가 맞는 것인가. (심한 고찰) 만약 거절했는데 아니. 그런 거 아닌데..라고 하면 되게 어색하지 않은가. -
751 미쿠지 - 마리아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6:17:13"그리 겸손하시면 제가 부끄럽습니다, 부디 편하게 대해주세요."
가볍게 손사래를 친 소년이 이어지는 말에 그럴 줄 알았다, 는 생각을 꾹 삼켰다. 본래 신이란 인간과는 감각이 다르다. 그것은 그야말로 천지가 뒤집어질 정도로 달라, 어디에서 어디 가는 길을 일러 주소서 부탁하는 말에 짐승 다니는 길을 가르치는 정도면 약과요 귀신 다니는 길을 가르쳐 주고서 굉장한 선행이라도 베풀었다는 듯 으쓱이는 이들도 더러 있으니... 사람 다니는 길을 가르쳐 줬다는 점에서 이 신도 인간에게 제법 익숙해졌다 말할 수 있겠지. 고개 힐긋 돌려 불 켜진 저택을 올려다본 소년이 두어 번 눈을 깜빡이고 상냥하게 웃었다.
"그러면 나츠토시 님, 오늘은 몹시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먼저 자리를 떠나는 실례를 허락받을 수 있을런지요?" -
75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19:35일단 미쿠지주가 보이니 좋은 저녁~! 미쿠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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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24:44갑자기 왜 다들 조용해지는가. 내가 일할땐 한창 시끌벅적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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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6:26:00>>748 오오...오오... 마을이 좋은데 마을 사람들과 낯가리는(?) 수호신님 채고야... 셀피 기대하게씁니다 :>c
>>749 에엥 임팩트...지금도 엄청난데요...'ㅁ') 마랴주 기만하시기 없기,,,,,,,,
좀따 일상 구해봐야겠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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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6:26:34>>753 그것은 제가 잠시 얼른 저녁을 해치우고 왔기 때문입니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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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사토주 (zZMQzNtTo6) 2020. 10. 26. 오후 6:27:12아니... 설정 질문을 보내려는데 >>0에 박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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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27:40>>755 다시 좋은 저녁~! 츠바사주! >.</
>>756 아. 그거 제가 실수로..(시선회피) 위키나 지난판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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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6:28:52"편하게 대한다 해도 그대가 불편한다 하다면"
그것 또한 불편한 게 아니겠는가. 라고 무던하게 말하며 천천히 저택을 올려다봅니다. 가장 친근한 이였던 이가 남긴 것이지. 라고 생각한 다음 떠나는 실례를 말하는 미쿠지를 보고는
"떠나는 것을 붙잡을 순 없겠지."
그러니 허락 없이도 먼저 가시길. 두려움 없이 밝아진 곳으로 가기를. 이라고 말하며 그대로 미쿠지의 뒤에 펼쳐진 어둠을 응시합니다. 그러다가 그제서야 깨달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하고는
"아."
이름을 가르쳐 줄 수 있겠는가? 라고 무겁게 물어보려 합니다. -
759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6:28:52으음 박수 하니까 왠지 갑자기 생각났는데 역시 64~65판인가는 가망이 없는 건가요...:<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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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6:29:13왠지 춥고 피곤합 니 다. . . . . . . . . .
토카주 답레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컨디션이 주거버렷다...... -
761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29:24>>759 그거 이미 지워진 것은 롤백하기 전에는 복구가 불가능하니까요. (흐릿) 스레로 띄우는 것은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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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29:41좋은 저녁~! 카이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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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사노이 - 토우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6:29:46그녀가 하는 말들에 그는 웃음으로 답합니다. 처음 말에는 '그러는 자네도 서양의 이야기들을 모으지 않는가?' 라고 물으려 했지만, 굳이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 하하, 역시 그렇지? 내가 생각해도 잘 만든 사탕이네만, 어째 주인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리 잘 나가지는 않는 모양이야. "
그로써도 사탕을 구멍가게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많은 곳에 팔고 싶은 마음이 없던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복잡한 일이라서. 어느 회사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렇게 푼돈이라도 모아야지요.
" 하지만 그게 또 매력적인것 아니겠나? 같은 맛만 계속해서 먹으면 질리는 법이야. "
그는 다른 사탕을 하나 더 꺼내어 입에 넣어봅니다. 부드럽게 퍼지는 느끼한 맛에 웃음짓네요.
" 그래서. 자네는 이야기 수집이 잘 되어가는가? 괜찮은 이야기가 있다면 나도 들어보고 싶네만. " -
764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6:29:58다들 반가워요~
>>754 어오오오. 임팩트라고 하면 부끄럽습니다..(슬픔) -
765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32:22아무튼 어드민에게 메일은 보내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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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6:32:35메일은 보내보셨나여? 안 된다면 그래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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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6:32:59카가주 어서와~~ 아이고 컨디션 왜째서..(토닥토닥
>>761 으음 두 판이 동시에 날아가니까 상실감도 커서.....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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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6:33:03에이, 솔직하지 못하구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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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사토주 (zZMQzNtTo6) 2020. 10. 26. 오후 6:33:42먹이만 안 줬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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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33:51나나세 시트 임시 스레에 올렸습니다,,, 얼렁뚱땅 썼으니까 이제 au 일상 함 구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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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34:04사토주의 웹박수 확인했어요! 그 설정은 불가해요. 그런 일 자체가 있을 수 없어요. 아무리 약하다고 해도요.
아무튼 메일은 보내둔 상태에요! 일단 제 생각은 그렇다는거고 캔드민에게서 답이 와야 알 수 있겠죠! -
77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34:57어차피 어그로에 대한 것은 이해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는거고 굳이 언급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어요. 그러니까 가능하면 어그로에 대한 언급 자체를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나나세주 좋은 저녁~! >.</ -
773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35:05아 맞다... 캡틴 혹시 설정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완전 간단하게 썼는데 혹시 신 설정에 문제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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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6:35:08>>764 임팩트 엄청난 건 팩트니까 부끄러워하지 마시라 >:3
으음...참치가 서버가 어케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나마 윈도우즈이기를 바라야겠네요....복구 측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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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6:35:13사토주랑 나나세주도 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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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6:36:01나뚜루주 나세나세주 어서와~~ 헐 시트 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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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36:17>>773 신의 규칙만 잘 지키면 큰 문제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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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36:18캡틴이랑 마랴주도 좋은 밤~~~ 푹 자고 일어났더니 묘하게 힘이 쭉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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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사토주 (zZMQzNtTo6) 2020. 10. 26. 오후 6:36:47마리아주 츠바사주 나나세주 캡틴주 나쿠루주 사노이주 아무튼 >>0-1001 다들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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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37:08츱사주랑 사토주도 하이하이 좋은 저녁~~~ 다들 맛저하셨는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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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38:44캔드민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복구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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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39:37오.. 복구 가능하다니 다행이네요 야호~~ ^____^ 일상이랑 잡담을 그렇게 놓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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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케이 - 코요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40:32동정이라는 것은 때로는 필요한 약이나 때로는 사람을 해치는 독이었다. 도움을 받아야할 수도 있으나 불쌍한 마음과 시선이 와닿게 되면 그것만큼 비참해질 수 없었다. 물론 때로는 동정이 필요한 사람도 있겠으나, 자기 자신이 생각할 때 자신은 동정이 필요한 이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는 그런 시선이 싫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길에서 발을 떼고 다른 곳을 바라보는 자신을 스스로 비참하게 생각할까봐. 그렇기에 그는 그런 시선을 거부했고, 그런 시선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필요하지 않으면 하지 않았다. 몇몇 그러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이들, 그리고 사정을 아는 이들 이외에는. 그리고 그건 아마 이후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자신은 동정받고 싶지 않았으니까. 자신은 불쌍한 것도, 비참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자신에게 정체를 밝힌 신에게 내심 감사를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녀도 자신과 비슷하구나. 그럼에도 이야기를 해줬다는 것은... 그런 생각에 그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누군가에게 신뢰를 산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서 인정받았다는 거니까. 인정을 갈구하고 원하는 그에게 있어서 그런 말은 기쁜 일이었다. 허나 그의 미소는 점차 살며시 가라앉았다. 이어지는 말들은 그에게 있어서 두 눈을 동그랗게 만들고 저도 모르게 살짝 움찔할수밖에 없게 하는 말이었으니까.
"그건... 저기."
다른 사람에 대한 인연 ㅡ그것을 케이는 알 길이 없었으나 필시 그녀 주변의 사람이라 생각했다.ㅡ 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로 사람의 느낌 그 자체였다.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모습과는 거리가 먼 생기가 있는 모습. 그때의 그녀와 지금의 그녀를 어떻게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허나 그 이후에 들려온 말은 전혀 다른 의미의 말이었다. 케이는 그렇게 말을 못 알아듣는 둔한 사람은 아니었다. 아니. 조금 둔한 면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말의 의미를 모를 정도는 아니었다. 멀리 갈 것 없이 자신의 소꿉친구인 린과 세이지도 비슷하지 않던가.
그렇다면 이제는 자신의 차례였다. 도망친다는 선택지가 그에겐 존재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계속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감을 갖고 있다는 그 말에 대답을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그는 괜히 말재주를 부리지 않고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로 마음 먹으며 입술을 움직였다. 어차피 자신은 세이지나 린이 아니었으니까.
"그러니까... 저기. 지금 좀 놀라서... 저기. 그러니까. 저... 그러니까 그런 감정은 잘 모르거...아니. 아니. 몰랐거든요. 그게... 좋아한다고 하는 것이 대부분 그렇잖아요. 그.. 자신이 옆에 있어야만 한다거나, 항상 꼭 봐야만 한다거나.. 그러니까 소설이나 만화를 보면 대부분 그런 것 같아서. 그러니까 그게 뭔지 잘 몰랐거든요. 저는 꼭 제가 옆에 있는 것도, 꼭 봐야하는게 아니라 굳이 말하자면 제가 아니어도, 지금 여기가 아니어도, 꼭 보는게 아니더라도 행복했으면 했으니까. 이 가미아리에서 언제나 즐거운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니까. 그게... 제가 함께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게 좋아하는 감정인가. 설사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녀가 말하는 그 호감과 일맥상통하는지는 스스로도 아직 답을 알 수 없었다. 허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었다.
"하지만 뭐라고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만약... 타의적으로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는 상황에 닥친다면... 그 수조를 부숴버리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니까...진짜... 저기. 진짜로 용서 못할 것 같았거든요. 그러니까... 츠지무라 씨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거니까. 츠지무라 씨가 자의로 그것을 선택하고 순수하게 그것에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을 응원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작게 숨을 내쉬면서 그는 자신의 바이올린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고 자세를 취했다. 자신에겐 역시 이것이 최선이었다. 말재주는 없지만 바이올린은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다. 가미아리 마을 사람들, 특히 최근 만난 이들, 혹은 또래가 인정해주는 이 바이올린이라면...
"만약 그게 당신이 말하는 호감이라고 한다면."
이내 그는 조용히 활을 움직였다. 즉석으로 연주해야겠다고 생각한 곡. 가사는 상관없었다. 그냥 이 곡 자체에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 솔직히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쓰인 가사로만 이뤄진 곡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에 그는 그 곡에만 집중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jyeJSlGUm0
//아무튼 문제도 해결되었고 답레는 완성되었고 확실하지 않을지도 모르나 내 감을 믿을 수밖에. 아니라면 차후의 부끄러움을 감당하면 될터. 그런 것이 무서워서 이런 대형스레 캡틴 자리에 앉을 수는 없는 법이지!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일단 지금은 생략할게요. -
784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6:40:44복구 가능하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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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6:42:09키요부치에노카미님....그야말로 GOD,,,,,,,,,,,,,,
헐 개인적으로 갓나세 백발백안 신폼이랑 신인지간을 부모자식지간으로 이해하는 거 너무 발려요.....쩔음...
복구 가능하다니 다행!!! 이네요!!! 야호!!!!!!!!!!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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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42:09그런고로 스레는 복구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오늘은 일이 있으셔서 좀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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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43:47감사합니다... .츱사주.... 일어나서 한 20분만에 휘갈긴듯...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인성 비틀린 시혜적 꼰대 신을 굴려보고 싶었다,,,,
암튼암튼 AU 일상 구하고 있으니 생각 있으신 분 찔러주시기~ -
788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6:44:12'ㅁ'(일단 얌전히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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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44:24오노 위키에다 올리신 분들이 많군요 그걸 못봣네,,,,,, 다들 보러감,,,, 신인간au 최고,,,,, 심장ㅇ...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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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44:36AU 일상 매우 끌리긴 하나 저는 조금 있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야해서. 일단 저녁을 먹은 후로 생각해봐야겠어요! 기왕이면 많이 만나지 못한 분들을 만나보고 싶지만 어떻게든 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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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6:45:01(팝콘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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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미쿠지 - 마리아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6:46:38"그러나 신을 대하는 일에 불편함은 즉 예禮가 아니겠습니까. 나츠토시 님께서 파천황破天荒의 인물을 애호하심은 과연 고상한 취향에 걸맞으신 일이나, 저는 그럴 만한 그릇이 되지 못해 예로서 귀한 분을 대하고자 합니다."
사근사근하게 답한 소년이 뒷걸음으로 물러나다 문득 떨어진 질문에 아, 하고 미처 놀라움을 숨기지 못한 탄성을 남겼다.
"오미쿠지의 미쿠지御籤에 투명透明으로 스쿠, 히코보시彦星의 히코를 써서 미쿠지 스쿠히코라고 합니다. 부끄러운 이름을 알리게 되어 송구스러울 따름이로군요."
그 날따라 오미쿠지 엮는 나무에 쪽지가 많이 매달려 있어서 미쿠지... 그것도 굉장히 우스운 성이었지만, 신을 상대하는 이라면 견뎌야지 뭘 어쩌겠는가.
//슬슬 막레 언저리일까요!
인간 미쿠지는 정말로 저 성을 씁니다 형용할 수 없는 DQN... -
793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46:49다들 갓-캐 인정 (땅땅) 대통령님, 아니 일본이니까 총리로 하죠 총리님 이들을 국보로 지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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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47:11뭔가 반응이 예상했던 것과 조금 다른데.
그렇구만. 내가 착각을 한 것인가. 그런 것인가. (천천히 삽으로 땅을 파는 중) -
795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후 6:49:25(그래서 예스인지 노인지 답레 쓰기 전에 물어보러 왔다가 삽질하는 캡틴이 커여워서 구경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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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후 6:51:31(오자마자 팝콘이 한가득)(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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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51:54카야주 어서오세요~~~~~~ 저도 팝콘 먹겠슴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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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나쿠루 - 이로하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6:52:31귤은 아직 한참 일렀고 사과의 경우엔 너무 자주올라가는 것 같아 조금 꺼려지던 그 사이, 익숙한 목소리가 제옆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듣자마자 그녀는 바로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며 나긋하게 웃어보였다.
"어머나~ 이로하 아냐? 후후후후~♡ 반갑다 얘!
예나 지금이나 통통 튀는건 변함없나보네~
좋아, 일단 멜론이랑 복숭아란 거지? 과일꼬치 하기에 좋으려나~"
그의 말을 따라 몇가지를 추려내었던 그녀는 잠시 고민하는듯 싶다가도 이내 상처입거나 무른 과일들 역시 함께 사들여 장바구니에 담아내었다.
딱히 상하기 직전의 과일들이 가여워보였던건 아니지만, 문득 잼으로 만들어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한 이유에서였을지도 모른다. 과숙성된 과일들의 마지막 처리경로란 늘 그러했으니까,
"그나저나...♡ 너도 장보려구?" -
799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53:48좋은 저녁~! 코요주와 카야주! >.</
음. 그러니까 예스인지 노인지를 묻는건가요? 코요주는? -
800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후 6:54:02다들 안녕안녕~ 좋은 저녁~
팝콘이 그득하구만 후후 좋아좋아(팝그작 -
801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54:19앗 코요주 방금 오셨구나,,,, 어서오세요 코요주~~~~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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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6:54:44이야, 이집 팝콘 잘 튀기는구먼? 누워서 먹는게 꿀맛이네잉.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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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6:55:15예스인지 노인지를 묻는 과정에서 이미 결단난거잖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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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츠바사주 (kYZsNlwzXk) 2020. 10. 26. 오후 6:56:42으윽 모바일로 갈아탐....게다가 밖...
같은 이유로 텀이 좀 있을 거 같은데 나세주 찔러도 될까여 >:3.... 물론 거절하셔도 됩니당
코요주 어서와~~ -
805 사토주 (zZMQzNtTo6) 2020. 10. 26. 오후 6:57:30정주행하고 왔습니다.
흠...
오 -
806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6:57:34이 무슨 대혼란의 가미아리.
분명히 오후 3시경에 일하다가 잠깐 머리 식히러 정주행하러 왔다가 고백으로 보이는 레스를 본 것이 시초였고 이걸 어떻게 답을 해야한다라고 고민을 하다가 대충 저녁 5시 경에 업무가 좀 종료가 되어서 대기시간이 되어서 긁적이다보니 나온 것이 저 답레였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나 아닌가 고민을 하면서 올리는 것을 좀 생각하다가 아. 몰라. 그냥 내 감을 믿어야지. 하고 답레를 올린 것이 저거인거고...
결론은 케이는 신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바로 옆의 행복을 택하겠다! 라는 것으로! -
807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57:57>>804 아 당근당근 됩니다 불.타.오.른.다🔥🔥🔥🔥🔥 선레는 그럼 제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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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유이토주 (1VsKDZxL7c) 2020. 10. 26. 오후 6:58:21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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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6:58:59오호라~~~
유이토주 어서옵쇼~~~ 좋은 저녁임다 >.0 -
810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6:59:05인간이 신이 되면서 -꼰-이 두명이나 생겼어.
나 너무 즐거워. -
811 츠바사주 (kYZsNlwzXk) 2020. 10. 26. 오후 6:59:48다들 어솨어솨~~~
>>807 헉 나세주 마지텐시 반했어요. 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상황장소는 아무거나 죠습니다 -
812 유이토주 (.A5Ep8aq2c) 2020. 10. 26. 오후 6:59:53나나세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 유이토도 신이 되면 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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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6:59:55행복한 쿼카주 어서와아. 오늘도 유이토 짤 나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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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후 7:00:28유이토주 어서와~
아.. 집에 오면 저녁 차려저있으면 좋겠다... 우렁각시...필요해... -
815 유이토주(쿼카) (/evQ3Htejs) 2020. 10. 26. 오후 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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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후 7:00:43다들 안녕안녕. 좋은 저녁이야. 나는 아직 조금 바쁘지만. 고로 답레가 조오금 늦을지도 모른다는거지만.
캡틴 답변은 잘 봤다구. 그럼 좀 이따 올게. 다들 저녁 챙겨먹엉. -
817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7:01:35>>811 알겠습니다 -꼰-과 망나니(ㅈㅅ합니다)의 대결이라니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네요 밖이시니 짧게 써오겠슴다
ㅋㅋㅋㅋ 다들 꼰 됐냐구요~~ 근데 나나세는 원래 꼰대끼있는데 말을 안 한거라 :3 -
818 유이토주(쿼카) (/evQ3Htejs) 2020. 10. 26. 오후 7:01:41카야주도 안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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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7:01:53뭔가 짧지만 대형 토네이도가 들이닥치고 순식간에 사라진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아. (막 가는 캡틴 부작용)
아무튼 다들 좋은 저녁~! >.</ -
820 토우카 - 사노이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7:02:05"옳은 말일세. 이제 필멸을 벗어 오랜 시간을 그저 존재해야할 몸, 혀에 닿는 것이 언제나 똑같은 맛이어서야 자극이 없지. 뭐든지 변주가 필요한 법일지니, 제법 괜찮아. 이 사탕은."
그렇게 비릿한 사탕을 입에서 빼고는 허공에 휘휘 저었어. 그 몸짓에 의미는 없지만, 내가 네게 하는 것과 비슷하지. 추임새, 그리고 가끔의 오버액션. 그런 거였지.
"내 이야기는 말이야, 딱히 수집한다 해서 고위로 올라갈 버팀목이 되진 않아. 오히려 내 취향은 이미 한물 간 것인지- 요즈음은 영 괜찮은 물건이 없더만. 젊은 것들은 제 어미의 품에서 보듬을 받고 싶어하는 유약한 본성을 감추려고도 안 하더군. 쯧, 이제 걸출한 작자들이 신이 되던 것도 옛 일인 모양이야. 그래, 괜찮은 물건 말이지..."
토우카는 등에 지고 있던 보따리를 풀어서 뒤적거리기 시작했어. 만약 엿본다면, 그 안은 오색의 암흑으로, 토우카의 손은 무언가에게 먹히는 것처럼 보였을 거야. 그야, 천년에 가까운 시간을 살며 수집해온 이야기 보따리인걸. 그래서, 뭘 꺼내들었냐면...
"에반게리온이라고 하는 게 요즘 쓸만하다고 들었어. 내 입맛에 그리 맞지는 않지만, 거 요즘 인간들과 잘 부대끼는 네놈이라면야 못 먹을 것도 아니지. 하나 꺼내주랴?" -
821 유이토주(쿼카) (/evQ3Htejs) 2020. 10. 26. 오후 7:02:29모두 행복해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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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7:02:38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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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7:03:02아무튼 전 저녁을 먹으러 갈게요! 다들 맛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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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츠바사주 (kYZsNlwzXk) 2020. 10. 26. 오후 7:03:09카야야도 어서와~~
>>8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음껏 망나니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솔직히 까여도 쌈(???) 물론 닝겐츱사는 약간 덜 망나니이긴 하지만....
느긋하게 와주세여~~~ -
825 츠바사주 (kYZsNlwzXk) 2020. 10. 26. 오후 7:03:32캡틴 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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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유이토주(쿼카) (/evQ3Htejs) 2020. 10. 26. 오후 7:04:26맛저 하세요~
토우카주도 어서오세요~ -
827 마리아-미쿠지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7:04:59예를 귀히 여기고 파천황을 귀히 여기는가.
맞다. 그러하구나. 라는 생각은 이어집니다. 그러나 드러나지는 아니한 채로, 말하는 말들을 주의 깊게 들으려는군요. 인간적인 면을 노력하는구나.
"예로써 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이니만큼."
고개를 끄덕이려 합니다. 예를 지니는 만큼 두려움도 커지는 편일까? 라는 생각만 하며 느릿느릿하게 웃습니다. 이름을 들으면 그러한 이름이로구나. 라는 생각으로 그를 봅니다.
"오미쿠지의 미쿠지와 스쿠히코라. 이상한 이름이지만 나츠토시 마리아라는 이름 또한 이상하니."
개의치 아니하는 느낌입니다. 그러하다면 정도를 걸어 평안히 돌아가길 바랍니다. 라고 말을 하려 합니다. 그렇게 걸어가면 돌아가는 것에서 마치 사라지는 것 같을지도. 물론 권능을 쓴 건 아닐 것이고. 그저 빠르게 사라지는 것이지요.
//그럼 이걸로 막레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미쿠지주! -
828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7:05:02캡틴 맞저하시고 토우카주도 하이하이~~~ 쫀 저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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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7:05:34캡틴 꼬요요 맛저하구 조심히 다녀오그라아.
아냐, 필리아는 꼰대 아냐. 꼰 청정구역만큼은 지켜내겠어. >;3c
(그리고 다른 의미로 -꼰-이 되었다.) -
830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7:05:54다들 안녕... 그리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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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후 7:05:56캡틴 맛저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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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7:05:57다들 어서오세요!
팝콘이 아주 엄청나요!! -
833 사토주 (zZMQzNtTo6) 2020. 10. 26. 오후 7:06:17음...
💐🌸💮🏵🌹🥀🌺🌻🌼🌷⚘💐🌸💮🏵🌹🥀🌺🌻🌼🌷⚘🎇✨🎆🎉🎊
이건... 아직 쓸 때가 아닌가...? (다시 챙기는 중) -
834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7:06:34캡틴은 맛저하시길!
꼰... 마..마리아는 꼰은 아닐 거에여..? 아마도요?
아마도요..? -
835 츠바사주 (kYZsNlwzXk) 2020. 10. 26. 오후 7:10:06앗 두 사람 일상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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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7:10:41아,
쿼카짤 너무 좋다.
쿼카가 삼각형 페이스라 가끔 가소롭다는 표정을 짓기도 하는데 그래도 귀여워. -
837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7:10:59두 사람 일상 수고하셨어요~~~ ^0^ 츱사주 그 뭐냐 나나세가 츱사가 태양신의 아들인 거 알아도 될까요? 일단 땅에 있는 신이라해도 모르긴 힘들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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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御籤透彦 (ikmQQMn9TE) 2020. 10. 26. 오후 7:11:12몹시도 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보내는 애정과는 다르지만, 신께서 천지도 분간하지 못하는 갓난아이에게 무척 주의를 기울여 주셨다는 것은 압니다. 예, 필시 그것은 귀한 것이겠지요. 그 자비가 없었다면 저는 길거리를 헤매는 여느 새나 고양이와 같이 겨울을 지새지 못하고 얼어 죽었을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신께서 베풀어 주신 것은 귀한 자애로, 제가 일생 아껴 받들어야 하는 귀물貴物입니다.
예, 그러나 신이 인간을 아끼는 방식이란 몹시 서투른 법이지요. 하물며 아직 사람과 인印을 나눈 적 없는... 다른 말로 이야기하자면 반려를 들인 적 없는 신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때로 아가미 가진 생물인 듯 여겨졌고 갓파河童의 류와 의지 가진 수초에 발목을 잡혀 물의 밑바닥까지 끌려들어간 적도 있으며 가끔은 스스로가 인간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자각조차 없는 신에 의해 삼도의 강을 눈으로 담고 온 적 또한 있습니다. 사람은 옷감과 같은 것이 아니라지만, 제가 색 엷은 것은 필시 가진 색을 물에 녹여내고 온 탓일 테지요.
그러한 과정을 거쳐 사람은 신에 익숙해집니다. 사람을 길들인다는 것은 그런 일입니다. 저는 신의 변덕을 몸으로 배웠고 계절과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호수의 물 맛을 삼켜 알았으며 온갖 예의와 작법에 염색되듯 물들었습니다. 그렇게 길든 것이 쌓여, 아 이제는 영 글렀구나 깨달은 것이 작년의 일입니다. 신분을 증명하도록 하려면 학교를 다니고 대학을 졸업시켜야 한다고 궁사宮司 노인 분이 강경히 주장하여 다행스럽게도 저는 사람 아이가 다니는 학교를 그대로 다닐 수 있었는데 그것은 그 중에서도 고등학교 때의 일이었지요. 2학년의 가을이었습니다. 세간에서는 이쯤 진로를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말해지는 시간인가 봅니다.
주변에서는 대학을 진학하니 취업을 하니 여러 모로 소란했어요. 저 역시 그 소란에 섞여 나는 도쿄의 어느 대학, 드물게도 신직神職을 길러내는 학과가 따로 있는 곳에 진학하리라 말했습니다. 저에게는 하등 이상할 것 없이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며, 심지어 그 일에는 성적조차 관련이 없었습니다. 신을 대하는 곳에는 늘 신과 그를 직접 모시는 이들에 대한 특별한 길이 있지 않던가요? 제가 호수의 큰 신과 그 부인 되는 분과 그 아드님을 모신 공으로 저 역시 그 특례를 누리게 된 일이지요. 그러니 저는 마치 정해진 것처럼 그리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때 이름모를 학우学友의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저를 향해 직접 전한 이야기조차 아니고, 그저 그 나잇대의 아이 여럿이 모여 진로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당연히도 나올 법한 흘러가는 말이었어요. 그러나 부끄럽게도, 저는 그 말에 홀린 듯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습니다.
네, 그런 것은 딱딱해서 재미가 없다는 말에요.
다행스럽게도 저는 제가 모시는 신과 인을 나눌 예정이 없습니다. 제 부모님과도 비슷한 존재인 늙은 궁사께서 그러했듯이, 사람으로서 죽음을 맞이하는 자비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저에게 단 한번 있는 학창 시절, 이라는 것이 되겠지요.
...신들께서는 오랜 세월을 살며, 이번 해에 핀 벚꽃이 다음 해에도 또다시 피는 것에 익숙한 몸이시기에 사람이 매 해 피는 꽃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찾는 모습을 어여삐 여기시는 것으로, 저는 그렇게 신의 무릎을 안고 청하여 고교를 졸업하기 전 일 년의 유예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장소를 가미아리로 지정하신 것은 과연 신의 안배이실 테지만, 이것은 분명 제 생 최후의 일탈입니다.
그러니 저는 낯선 자유를 마지막으로 즐겨 보려 합니다. 청소년은 발-랄하고 명랑한 것이었지요, 분명? -
839 유이토주(쿼카) (tyRFEPb8f.) 2020. 10. 26. 오후 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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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7:12:58흠, 밐지는 인간이어도 신 그자체인가.
그저 빛, 🤔 -
841 츠바사주 (kYZsNlwzXk) 2020. 10. 26. 오후 7:13:40>>837 외출 자체를 그간 많이 하지 못했다는 사실만 감안해주시면 당근 able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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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7:13:49>>839 마저. 이짤 눈매 때문에 되게 가소롭단 느낌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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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7:13:52밐지 독백이구나~~~,,, (팝콘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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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7:14:20>>841 알겠습니다~~ ^___^ 그냥 아 가가 가가? 정도의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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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사토주 (zZMQzNtTo6) 2020. 10. 26. 오후 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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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유이토주(쿼카) (G4HKKnO9.E) 2020. 10. 26. 오후 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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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7:16:48저건 가소로운 비버와 행복한 쿼카인거 같은듸야.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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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츠바사주 (kYZsNlwzXk) 2020. 10. 26. 오후 7:18:27학...밐지 독백...인간 되어도 그저 갓이군녀...분위기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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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츠바사주 (kYZsNlwzXk) 2020. 10. 26. 오후 7:24:19집 돌아가는 중..햄보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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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유타카주 (bl9bNM.GFE) 2020. 10. 26. 오후 7:24:30그래서 케이 예스??? 케이 예스??????
배고프네여 밥먹고 오면 제 주식의 그래프가 결딴나 있겠지...아 난 믿는다구 호재상승~~~~ 여러분도 다들 맛디너~!~!~! -
851 나나세 - 츠바사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7:24:34물가에 몸을 담그고 시간을 죽이다가, 해가 저물 성싶으니 인간들 구경이나 좀 하고. 그렇게 하루가 갔던가? 지독한 권태와 몸을 얽어매는 침체에 대충 허친거리며 거리를 거닐다 바다를 향해 심술이나 부려보고 하늘을 보니 벌써 칠성이 선명하다. 하는 것 없이 하루를 흘려보냈는데 몸은 어찌 이리 피곤하고, 불멸은 어찌 이리 값싼가. 문득 눈에 들어오는 하나, 인간인 녀석이 왜 저런 차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오래 바라보니 그 유명하신 태양신의 자식 아니던가. 하이고, 어린 것이 고생도 많지... 그래서인가? 얼굴을 보아하니 신경질 꽤 부리게 생겼다. 내 다른 자식을 이뻐할 생각은 없다면, 부모를 잘 따르는 모습을 보니 괜히 마음이 움직여 맛있는 것이라도 물리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거기, 이리 와보렴. 인상이랑 허리 좀 피고, 그 하오리는 너무 눈에 보이지 않느냐? 옳지. 그래, 너는 이 내가 먼저 인사를 했으면 퍼뜩 안 움직이고 뭐 하는 게냐?"
어차피 신과 어울리는 아이, 굳이 숨길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에 거침없이 말을 이어나갔다. 인간 틈새에서 인간 행세를 할 때는 하지 못했던 말이 속사포처럼 터져 나왔다. 입이 근질거려서 어떻게 참았는지 제가 생각하기에도 대단한 인내심이었다. 요즘 인간들은 신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 사이비취급이나 하고 말이야... 나는 남몰래 침음을 삼켰다.
"사탕이라도 줄까?"
//-꼰- 죄송합니다 이렇게까지 할 생각 없었는데 쓰다보니까... -
852 사노이 - 토우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7:31:15" 그렇다면 어떤가. 자네가 한판 사가는것은? "
사탕이 가득 담겨있는 가방을 들어보이며 장난스레 키득키득 웃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녀가 전부 다 살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요.
" 하하, 그거 안타깝구만. 그래도 어디선가는 그 취향이 먹히지 않겠는가? 아직 향수를 느끼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으니 말이야. 나로써도 그렇고? "
옛날 이야기 라는것은 참으로 그리운 이야기지요. 그도 언젠가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현재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던지간에, 한번씩은 엤 것이 그리워지기도 하는 법이지요.
" 에반게리온이라. 들어본 적 없구만. 뭐 그래도 자네가 직접 추천하는건데 맛보지 않을 이유가 없지. 하나 줘 보시게. "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미소지으며 그녀가 뒤적이는 보따리를 기웃기웃 엿봅니다. -
853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7:35:51식사를 마치며 갱신~! >.</ 다들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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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7:38:08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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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7:39:45따까따까유따까주도 맘마 잘 먹고 오는 거시야. :3
캡틴 어서오구, -
856 토우카 - 사노이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7:41:41"아이고, 말을 말어. 내 돈이 없음일세. 요즘은 이야기들도 전부 이 종이짝에 인쇄가 되어서, 얻으려거든 돈을 줘야 하더군. 그리고 빈번히 허탕을 치느라 주머니가 찰 틈이 없어."
헛헛 웃으며 손을 내저은 토우카는, 그 가방에서 사탕 하나를 뻔뻔하게도 꺼냈지. 그리고는 군옥수수 맛의 사탕을 낼름거리며 말하는 거야.
"아무리 신들끼리라 해도, 카타리츠구에게서 이야기를 앗아가니 이정도는 받는 게 당연함이라. 너는 섭섭게 생각 말아."
그리고 보따리에 먹혀있던 한 손이 꺼내든 건, 얼핏 홍옥처럼 보이는 빨간 구슬이야. 입에 넣으면 금방이라도 과육이 터질 것처럼 새빨갰는데, 그걸 허공에 던졌다가 받으니, 정말로 홍옥이 되지 뭐야? 사과가 된 구슬을 한 입 베어물며, 비현실을 현실에 펴낸 신이 이야기를 풀어냈지.
"애비없는 소년이 있었어.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가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뭔가. 버린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자길 필요로 하는 듯 하여 아버지의 직장으로 찾아갔다고 해. 그런데 대뜸 칼을 쥐여주는 것일세. 네가 아니면 저어기 악령을 벨 수가 없다. 하지 않을 거면 돌아가늬라! 그래서 소년은 자기 손에도 맞지 않는 칼을 쥐고 무사처럼 근면히 살아가고 있어."
한 입 베어문 사과를 다시 허공으로 던지니, 사과는 깨진 구슬로 탈바꿈하기도 하고. 또 그 깨진 구슬을 허공으로 던지니 온통 썩은 사과가 되어 땅바닥 위에서 뭉그러졌지. 토우카는 그걸 발로 밟아 짓뭉개며, 씩 웃었어. 토우카와 같은 시야를 공유한다면 이미 이야기를 전부 먹은 듯 포만하리라 생각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이 다음을 썩힌다고 이르며, 더 말하지 않길 바라니, 젊은 신에게는 더 말할 수가 없누나. 그러므로 이 사탕 하나만 받았으니, 더 듣고싶거들랑 그 가방을 전부 넘기시요." -
857 미쿠주 (7HRWHTqdKQ) 2020. 10. 26. 오후 7:43:57신지 에바에 타라가 이렇게 되냐구요 아 터졌다ㅋㅋㅋ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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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7:44:33무사게리온 로컬라이징 개웃겨. 엌
칼을 쥐고 악령을 베래. 세키로처럼 두번 죽어라. >:3
그치만 신지는 엄마도 없는걸, :3c -
859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7:44:54>>857 칼밥먹고 살은 신에게는... 에바도 칼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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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7:45:14>>858 어머니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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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7:45:31맞는 말인데. 분명히 맞는 말이긴 한데.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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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7:46:47>>860 사실 엄마가 칼인거임? :0c
에고소드? -
863 마리아주 (o46QbGqP9c) 2020. 10. 26. 오후 7:52:27(흥미진진)
저는 저녁 먹어야겠네요! 나중에 봐요~ -
864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7:57:18식사 맛있게 하세요~!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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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카타리츠구시타노카미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00:13내 이야기 하나를 함세. 싸움박질밖에 할 줄 모르는 신이 어디서 문(文)을 논하느냐 하지 말고. 아, 글쎄. 나 카타리츠구시타노카미일세. 입맛 까다로우니 믿고 들어도 시간밖에 더 축내겠나. 같은 처지끼리 박정하게 굴지 마시요.
나는 죽은 어미의 배에서 태어났어. 그 날은 유독 추운 날이었거든. 비범한 탄생이란 게지. 흔히들 말하지 않나, 영웅의 이야기는 비슷한 궤적을 가진다고. 딱 그 짝이었어. 어찌저찌 머리가 좀 큰 후에는 떠돌이가 되어 칼밥을 먹고 살았는데, 맡는 일마다 아주 평범한 게 없지 뭔가. 자네도 알고 있지? 팔백만의 신이 있는 이 땅, 물을 넘어갈 수 없는 이 감옥에서 또 귀신도 악령도 판을 친다는 것을. 내 칼은 그들을 먹으면서 부쩍부쩍 컸어. 나도 칼밥을 먹으면서 부쩍 자랐지. 재미 없는 부분은 여기까지. 중요한 건 이제부터니 자리를 뜨지 말고, 너는 여기 진득히 앉아 잠자코 들으라.
그래, 어느 날은 온 마을사람이 나에게 와서 애걸을 하더구나. 저들은 이제 땅도 곡물도 원치 않으니, 이 땅에 뿌리를 놓은 악신을 베어달라고. 나야 돈을 받으면 그만이라지만 신을 베는 것은 어디 쉬운 일인가. 그래서 거절을 했지. 돈도 좋지만 일단 살아야 밥을 먹고 똥을 싸지 않겠느냐, 하며. 그러니 그들은 그저 가는 길 가며, 그러면 저쪽으로는 가지 마시오- 하며 떠나는 게야.
나는 본디 어미의 목숨을 담보로 세상에 난 장부요, 또 비범한 영웅이니. 가지 말란다고 가지 않으랴? 그저 그 마을을 거쳐 갈 곳이 있었으니 그대로 도착했지. 사람이라고는 하나 없이 살 썩는 냄새만이 진동을 하더구나. 그래, 정말로 악신이 있었다. 약조를 잃어 잡귀가 된 신이. 신이 귀가 되어 이 마을을 떠돌며, 살아있던 것을 전부 꺼트리고 있던 게야. 자신과 약조를 이루었던 것을 죽이기 전까지는 목숨줄 붙들고 오래도 살겠다- 싶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베는 것 이외에는 없음이라.
그래서, 사흘 밤낮을 싸웠다.
너, 그래서 그 보자기를 가지고 어쩔 셈이냐. 악귀의 거죽을 벗겨들고 뒤집어 쓰기라고 할 셈이냐? 내가 신이 되기로 하며, 살아온 일생을 다시금 걸어와 마지막에 이르렀으니. 기분이 좋아 한 가지 일러주마. 그것으로 보따리를 만들면 아주 쓸만하리라.
낡고 비루하고 살 썩는 내 나는 거죽이지만, 한 때 신이었던 것을 벗긴 솜씨가 아주 대단하구나. 나는 정말이지, 재주도 좋다.
그래, 이야기는 잘 들었느냐? 그럼 고이 씹어 배를 불려라. 이제 한낱 옥수수 낱알로는 배을 채울 수 없게 될테니, 몇 번이고 이를 되새김질하여 보따리에 넣어두어라.
이게 네 기원이고, 첫 설화이늬라. -
866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8:00:54마랴주 맛밥하는 거시야. :3
나도 슬슬 저녁 대용으로 사온 어묵이 먹어야지이. -
867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8:03:12분위기있서. 갓톸가. :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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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츠바사-나나세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04:25이리저리 쏘다니다 보면 모르던 새에 해변에 다다르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인간의 발 수다하게 닿는 곳이다. 이 저의 발이 닿는들 기이할 것은 분호도 없다. 다만 유심 깊이 바라본 것은 가미아리의 하해夏海 이리 무변제한가 싶어서. 신의 시야 빌려 진력날 만치 천상천하 눈에 담았다마는 살아있는 인간의 눈으로 보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리고 마지막일지 모른다. 약조된 것은 고교 생활의 마지막 1년이므로. 그리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며 답잖은 사려에 잠기면, 음색이 실상 어떠하다 그런들 높다高 이를 수 있는 목소리 들려와 느릿하게 고개를 돌렸다.
"아, 이것 크나큰 결례를 범하였습니다."
내용과 달리 엷은 웃음기 젖은 어조로 대답하고는 그저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자박자박 걸어간 츠바사는 음영 하나 없는 새까만 눈을 공포 한 점 없이 마주했다. "소인이 몽매하여 아직 갈 길이 멀으오니 바라옵건대 둘 없을 금담金潭과 같은 도량으로 사하여주소서." 말을 하면서도 고개를 조아리지도 않는 꼴은 능청스럽다못해 당돌하다. 어찌되었거나 이러한 말씨로 미루어보아 상대는 신임이 소상분명하다. 높은 목소리에는 이유가 모두 있는 것이다.
"과연 대인大人이 따로 없으십니다. 결례 범한 치가 입속에 단것 굴리는 꼴이 어떻게 보기 즐거우시다면 무론 기꺼이."
//집 이 다 ! ! ! ! !
근데 쓰고 보니까 이거 ㄹㅇ로 쿠도 누구야네요 너 누구야 -
869 사토주 (F54eMUxSWM) 2020. 10. 26. 오후 8:04:49뭔가 이야기를 먹는다니까 책 먹는 여우가 떠오르네.
그래도 원래 토우카랑은 완전히 달라서 신기하고 멋지다... -
870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06:14>>869 솔직히 말하자면 이쪽이 더 제 취향입니다... ㅇ<-< 그래서 AU만 손꼽아기다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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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06:15앗 그리고 난나세의 꼰력도 괜찮다는 거십니다 >:3!!! 신이 인간한테 좀 그럴 수 있지 하물며 난나세인데 ! ! ! ! ! (덕질러의 발악
결론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야호!! -
87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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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12:39>>865 이거 진짜 준비를 많이 하셨군요. 와아. 말 그대로 하나의 이야기라서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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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키요부치에노카미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8:15:13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적에는 신의 일이 이토록 재밌을 수 없었다. 자신의 권능으로 무럭무럭 자라나는 초목과 그곳에 터를 잡은 인간들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철없던 시절이었다. 인간들을 사랑한답시고 기꺼이 몸을 낮추고 인간들이 감당하지 못할 신뢰와 보상을 주었다. 굶어 죽는 것이 안타까워 깊게 호수를 파서 농사를 짓게 하였고, 먼 길 돌아가는 것이 아쉬워 길게 강을 만들어 주었다.
인간은 작고 어리석었으며 자신에게 맹목적이었다. 머지않아 신은 그 어떤 동식물보다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다. 허나, 모두가 같은 인두겁을 쓰고 있으니, 신은 이 자가 우유를 만들 암소인지, 독을 만들 뱀인지 알 수 없음이라.
당장 먹고 살아야 하는 오늘보다 남보다 못한 내일이 두려운 세상은 지옥이 되었다. 형제는 서로에게 창을 겨누고, 시체는 말발굽에 짓밟혔다. 몇몇 어리석은 것들은 자신을 장부라 칭하며 수십만의 사람을 전쟁터로 내몰고, 그런 흉악한 자가 천하의 민심을 얻으니, 과연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사서에 기록되지 않는 수억 방울의 붉은 선혈은 고작 몇 방울의 먹물이 되어 역사 한 가닥에 자리 잡으니, 이것은 인간의 탓인가 신의 탓인가? 시체가 산을 이루고 피가 강을 만드는 것이 인간의 뜻이 아니라면 하늘의 뜻인가?
그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없으니, 신의 흉금에는 깊은 비탄이 내려앉았다.
인간에게 사랑한다 쉽게 말해도 인간을 위해 몸을 낮추지 않는 이유였다. 또 잔잔한 호수가 세상을 비칠 뿐 그 바닥을 보여주지 않는 이유였으며, 물을 헤집었을 때 표면이 흔들릴지언정 그 속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이다. -
875 사노이 - 토우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8:15:45언제 봐도 느끼는 거지만, 카타리츠구의 이야기는 신기하단 말이죠. 붉은 구슬이었다가, 또 맛있어보이는 사과였다가. 그것을 보면 보는 재미도, 듣는 재미도 쏠솔했습니다. 지금 그가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있는것도 그런 이유겠지요. 그녀가 이야기를 끊자 불만 가득한 표정이 된것도, 그런 연유일 것입니다.
" 뭐어야? 그렇다고 끊어버리는겐가? 비용도 너무 비싼게 아닌가? "
비용으로 사탕 하나정도면 싼 편이구나 싶어 잘 들으려 했건만, 역시 값이 싼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이걸 요즘 애들이 뭐라 하더라. 1분 미리듣기. 그거였던것 같네요.
" 쳇, 슬프지만 본인도 자네와 비슷하여 지갑 사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네. 다음에 돈이 적절히 모이면 다시 찾아가도록 하지. 그 전까지 어디에 내용을 불 생각일랑 마시게나. "
그래도 하나정도면 너무 싸다 싶어, 가방에서 사탕을 하나 더 꺼내 던져주었습니다. -
876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15:52>>874 이 또한 멋진 설화. 여러분들. 신으로 안 내고 인간으로 내신 거. 어떻게 선택하신 거예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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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8:15:57오신 분들 모두 어서 오시고 가신 분들 모두 안녕히가세요~~~~ 츠바사 왜 이렇게 얌전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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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16:39>>873 준비를 많이 했다기보다는... 미쿠지 독백 보고 질수 없다(?) 하며 즉석에서 만든 이야기인데... 감탄하셨다니 뿌듯하고 기쁩니다...ㅇ<-<
케이는 의외로 갑옷을 입고 있어서 놀랐어요. 저는 고스트 바둑왕의 그 옷... 같은 거일 줄 알았거든요... -
879 사노이주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8: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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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이로하-나쿠루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8:19:20"응! 필리아도 전혀 변하지 않았어. 여전히 아름답네! 아, 그리고 멜론과 복숭아도 종류가 또 따로 있으니까, 상처났다고 전부 집어들지 말고 좀 더 자세히 보는 게 좋아. 지금 넣은 거는 안데스 멜론인데, 안데스 멜론보다는 유바리 멜론을 추천할게. 유바리 멜론은 과육이 주황색인데, 안데스 멜론보다 당도가 더 높고, 과즙도 더 많고, 향기도 더 좋은 고급 품종이야. 제철일 때가 아니라면 싸게 마트에서 보기도 어렵고! 멜론을 고를 때는 꼭지는 마른 걸로, 쉽게 멜론 향을 맡을 수 있는 걸로 해야 해. 그리고 무늬가 겉으로 튀어나와 있는 걸로!"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한 이로하가 곧 이어 열렬하게 멜론에 대해 설명했다. 요리에 대해 열성적인 만큼, 그 재료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다다다다 쏟아냈다.
"그리고 복숭아는 절대, 절대 상처가 있는 걸 고르면 안 돼! 껍질이 얇은 게 좋은데 상처가 나 있으면 과일에 문제가 있다는 거니까! 그러니까 그 복숭아들은 다시 놓고 좌우대칭에 껍질은 얇고 상처가 없는 걸로 다시 넣자. 필리아는 복숭아가 딱딱한 게 좋아, 물렁한 게 좋아? 황도는 아삭아삭하고 달고, 백도는 과즙이 많고 식감이 부드러워. 만약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거라면 하쿠오우를 추천할게. 하쿠오우는 수분이 많고 과육이 부드러운데,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아!"
열정적으로 복숭아에 대해 설명하는 이로하는 누가 봐도 복숭아 덕후였다. 정확히는 과일 덕후. 아, 노련한 주부같기도 했다. 손으로 과일들을 들어올리기까지 하면서 열심히 말한 그는 숨도 고르지 않고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또 다시 말했다.
"응, 응! 나는 정말로 Cooking is my life인데, 그 요리를 하려면 재료가 있어야하고, 재료를 사려면 장을 봐야하니까! 필리아는?" -
881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20:24헉 토까신님이랑 난나세신님 독백 오져요... 케이도 무사복 겁나 멋져요... 무사복 입고도 안경 착용하는군요...'ㅁ')
츱사가 얌전해진 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처음에 시트 짤 때 안티테제를 노렸던 것의 흔적임미다............................. 글쎄 제가 덜 망나니라 했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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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20:55>>878 타테니까요! 방패! 그렇기에 약간 방어형을 위한 갑옷을 착용한답니다. 물론 평상시엔 그런 거 없지만요.
>>879 죽음의 운동시간이라니요! 사노이주!! (손 내밀기 -
883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8:21:34다들 멋져. :0
아이스크림은 그저 아이스크림일 뿐이다아. >:3c -
884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8:21:41생각해보니 랩의 신으로 해봐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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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유이카주 (ao1Uv.KO3.) 2020. 10. 26. 오후 8:22:49고단한 월요일의 피로를 풀어주는 독백들이네 uu 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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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23:00>>881 그냥 수호신 모드일 뿐이에요!! 안경은 눈이 나쁘니 어쩔 수 없죠!!
>>883 왜요! 필리아도 괜찮은데!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
887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23:17>>885 좋은 밤~! 유이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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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24:49랩의 신... 신탁도 랩으로 내리고... 제도 랩으로 올려야 하는 건가...(???
유이까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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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코요 - 케이 (ENPPocNaYU) 2020. 10. 26. 오후 8:24:56겨우 꺼내놓은 말에 그는 조금 당황, 했을까. 차마 그를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표정을 보면 왠지 어떤 식으로든 알게 되버릴거같아서, 무서웠다. 원했던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의 반향을 과연 제가 견딜 수 있을까, 라고, 이미 말해버린 뒤에 걱정하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가 들려올 때까지의 시간이 영겁과도 같이 느껴졌다. 저도 모르게 꾹 쥔 손이 뒤늦게 아려왔다. 정적의 시간 동안 생긴 걱정과 초조함에 일말의 기대감마저 묻히기 일보직전에, 그의 대답...이라고 할까. 말이 들려왔고,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누군가를 좋아한다. 그 감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였다. 예전의 '나'로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 한 걸, 제가 알 리가 없었다. 아마도 일생, 그런 감정을 느낄 일도, 생길 일도 없을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왔다. 그건 가미아리에 온 이후로도 변함없었다. 한동안은.
"..."
케이의 말을 듣고 연주를 듣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든 것도 같았다. 끊임없이 밀려오고 물러나는 물살처럼,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을 한가득 채우다가도 다음 순간이면 백지가 되었다. 뭔가를 말하고는 싶은데, 말해야 할것 같은데, 정작 하고싶은 말은 하나도 안 떠오르고 머릿속을 어지럽히기만 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관두고,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이 연주가 그의 대답이라면, 어차피 할 말은 하나 뿐이었으니까.
연주가 끝나고 잠시간은 아무 말도 행동도 하지 않았다. 끝나면 말해야지, 해야지 해놓고, 막상 끝나니까 겁이 나버린 탓이었다. 그가 들려준 말이, 연주가, 그에 담긴 의미가 제 생각과 다르면 어떡하나 하고, 또다시 뒤늦은 염려가 제 입과 발을 무겁게 했다. 그렇다고 여기서 멈추거나 도망가버리고 싶지도 않아서, 무겁게 앉아있던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천천히, 평소와 같은 보폭으로 걸어가, 케이의 앞에 섰다. 서서, 간신히 목소리를 내어 말했다.
"...그...러니까, 저, 번거롭게 물어서 미안하지만..."
"미소노 군도, 같은 마음, 이라고 생각해도...되는걸까요..?"
그즈음, 제 얼굴은 저도 느껴질만큼 붉어졌으리라고 생각했다.
//(주것음) -
890 유이카주 (ao1Uv.KO3.) 2020. 10. 26. 오후 8:26:24>>884 랩의 신은 뭘 하는 신인가 X0 그치만 어울릴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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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미쿠주 (7HRWHTqdKQ) 2020. 10. 26. 오후 8:26:52히프노시스 마이크가 제구군요 과연(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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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26:59아싸 내 주식!!!!!!!!!!!!!!!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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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후 8: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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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27:30일본이란 나라에선 정말 별의별 신이 다 있으니까요. 하다못해 핸드폰도 신이 있을 거예요. 물론 이쪽은 약간 요괴, 그러니까 도깨비 느낌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이 세계관에서는 신 종족 취급이니까요. 일단 코요주도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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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8:27:39모두 안녕하세요.
랩의 신은..랩을 하고...랩의 재능을 주고...랩을 사랑하는 신입니당. -
896 토우카 - 사노이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27:43불만 가득한 표정은 토우카에게 아주 유쾌하게 다가왔어. 그럴 수밖에 없었지. 그는 조금 짓궂은 구석이 있었거든. 아이에게 굳이 사탕을 빼앗은 것처럼 말이야. 그래서 핫핫하! 하고 낭랑하게 웃고는 던지는 사탕을 폼 좋게 잡아채었어.
"내 전부 말해주면 김이 새지 않는가. 이야기는 본디 값을 치르고 들어야 하는 법, 요즈음은 넷-이란 것이 아주 쓸 만하니 찾아서 보늬라. 내 이야기 하는 재주는 신이라 없을 수 없다만은, 남의 이야기를 앗아서 나의 이야기라 칭하는 취미는 없음이니."
이번에 먹은 사탕은 운 좋게도 수박 맛이었어. 토우카는 씩 웃었고, 그 눈가에 호쾌한 눈가주름이 진듯도 했지. 인간의 몸으로 신이 되어서, 토우카는 가끔 그렇게 외관을 주체할 수 없었거든. 그만큼 재미있었단 거겠지? 토우카는 보따리를 다시 짊어지고는 작별인사를 했어. 시원시원하면서도 구구절절한, 토우카다운 인사로.
"다음에 이 세상의 화폐를 많이 갖고 오면은 옛날 설화를 하나 풀어주랴. 요즈음은 저작권이니 뭐니 하며, 이야기의 주인을 가리느라 바쁘다만은 옛날 것은 지어낸 사람도 모두 죽어 그럴 걱정이 없음이니. 바삐 돈을 모아 나를 찾늬라. 거, 돈 버는 데에만 혈안이 되지 말고, 나에게 내놓을 이야기도 잘 마련해두시요."
@막레입니다...! 사노이주 수고하셨어요...!!! 사노이 젠틀하고 아저씨같아서 귀여웠어요... -
897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후 8: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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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8:29:07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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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29:17하 진짜 믿고 있었다제,,,,,,,,,,, 풀매수한 보람 넘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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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후 8:29:48코요주 어서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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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30:10꼬요주 어서와~~~~~~~~~!! 아니 짤 상태 왜 그래 경사 잖 아 ! ! ! ! !(주식성공해서 미친 참치입니다 침착하게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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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8:30:15다들 어서오세요~~~ 5252 믿고 잇었다고~~~~~~~ 제가 또 눈치가 기가막히게 좋잖습니까 제 별명이 주식 킬러였습니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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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30:42토까주 사농주 일상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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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8:31:34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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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유이토주 (q7sMhtrCQc) 2020. 10. 26. 오후 8:31:47와 짝짝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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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8:32:14>>902 주식 킬러는..주식을 죽이는 존재가 아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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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8:32:23>>906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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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8:33:21>>907 (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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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34:02축하합니다... 결국 3호 커플은 케이 인기없다고 하시던 케이주가 꿰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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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사노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8: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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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타카코주 (cIoe1kiFJI) 2020. 10. 26. 오후 8: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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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케이 - 코요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39:12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만큼은 상당히 누구보다 평온한 얼굴이었다. 곡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참 미덥지 못한 방식이며 스스로가 생각해도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허나 재주없는 말보다 재주있는 바이올린이 자신이 좀 더 편했다. 물론 그렇다고 바이올린으로 모든 것을 전달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지금만큼은.
바이올린 연주가 끝나자 케이는 감았던 눈을 떴다. 자연히 보이는 것은 그녀의 얼굴이었고 이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공원에서 참 눈에 띄게 행동을 했다는 것을 인지하며 그는 그제야 얼굴을 붉혔다. 여전히 지금도 자신은 이게 맞는지 알 수 없었다. 그야 경험이 없었으니까. 경험이 많이 있다면 단번에 눈치를 챘을지도 모르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은 미지에 가까웠고 그것을 알 방도가 없었다. 허나 그 한 걸음을 걸어 나아가면 다른 것을 볼 수 있을까.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침을 삼켰다.
"...저는..."
자신의 앞에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이거, 이대로 가면 공원 사람들에게 다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잠시. 이렇게 되면 소꿉친구 패밀리들에게도 바로 전달될지도 모르는데. 그런 생각을 또 잠시. 같은 반 아이들에게 또 알려지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잠시. 허나 그러면 어떤가라는 마음이 가득.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물론... 저기. 츠지무라 씨의 마음을 제가 명확하게 알 순 없어서 같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러면 어떤가요."
그는 손에 쥐고 있는 바이올린을 가만히 바라봤다. 하지만 그 시선도 잠시. 다시 그녀에게 올라가며 그는 그녀에게 분명히 말을 이어나갔다.
"비슷한 면이 있다면 알아가면 되는 거잖아요. ...모르는 미지의 것이 눈앞에 있다면 알아가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츠지무라 씨가 저를 좋아하는 것이 맞다면, 옆에 있어주세요. ...저도 옆에 있을테니까. 그게 당신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면, 저는 그 행복을 함께 나누는 존재가 되고 싶으니까. 매번 같이 있어야 한다. 언제나 내 옆에 있어야만 한다. 언제 어디서나 이어져 있어야만 한다... 와는 거리가 멀지도 모르지만 그게 저의 좋아한다에요."
이내 조금은 쑥스러운듯, 애매한 듯 그렇게 머리를 긁적이던 그는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을 다시 이었다.
"...잘 아시겠지만 멋진 모습보다는 조금 서투른 면이 많지만... 그래도 좋다면 옆에 있어주세요."
//....이런저런 할 말은 많지만 분명히 이 답레를 쓰고 난 이후에 인터뷰 군단들이 들이닥칠터. (시선회피)
아, 아무튼 일상 끝내신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
913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후 8: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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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40:32아 몰라여 저는 2호컾도 주식 풀매수 성공적이었고 3호컾도 성공적이었습니다 뭐? 둘 다 예상 가능한 거였다고요? 모릅니다 그냥 주식 성공한 게 기쁩니다 히...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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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유이카주 (ao1Uv.KO3.) 2020. 10. 26. 오후 8:40:34헉 뭐야 축포 터트려야 할 분위기잖아ㅋㅋㅋ 3호 커플 축하해~! 완전 잘 어울리는 한쌍이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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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유이토주 (BBct24I7SE) 2020. 10. 26. 오후 8:40:45카야주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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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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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41:17벼주 카야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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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유이토주 (UngHDvPYPc) 2020. 10. 26. 오후 8:41:27ㅋㅋㅋ 카이가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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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후 8:41:28방금 스파클러 한개비 태우고 왔는데 또 태우러 가야겠네요
다녀오겠습니다 -
921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41:45카가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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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미쿠주 (7HRWHTqdKQ) 2020. 10. 26. 오후 8:41:49모지 다들 커플성사하고 있어(동공지진) 나만... 나만 주식 몰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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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42:00타카코주와 카이가주도 좋은 밤~! >.</
아무튼..일단 감사하고 우선 진정하세요!! -
924 유이카주 (ao1Uv.KO3.) 2020. 10. 26. 오후 8:42:07타카코주 카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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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사노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8:42:14굉장히 늦은 인사지만 다들 방가방가입니다! 즐거운 날이로군요! XD 사노이주의 운동시간은 즐겁지 않을 예정이지만요! DX
주식... 주식이라...🤔 (주식투자같은거 모름) 남은 주식이 있었나요...? -
926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42:16다들 안녕...
>>920 이거 뭔가 싶었어요... 사토주 미성년자 아니야?! 하고 당황한 이후에야 스파클러가 보였습니다...ㅇ<-< -
927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8:42:30주식 풀매수.... 성공적.........,,,,,,,,,
모두 안녕~~~!!!!!!!!!!!!!!!!
답레는 지금부터 쓰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
928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43:04사노이와의 일상이 끝났으니... 신AU로 단문 일상 하나 더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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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유이카주 (ao1Uv.KO3.) 2020. 10. 26. 오후 8:43:18카이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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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미쿠주 (7HRWHTqdKQ) 2020. 10. 26. 오후 8:43:29>>928 단문(심호흡) 노력해보겠습니다(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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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후 8:43:56다들 헬로헬로~ 좋은 저녁! 곧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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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44:11갑자기 일상이 또 엄청 매칭이 되는군요! 그렇다면 구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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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44:26그리고 카야주도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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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44:32>>930 미쿠와는 언젠가 물양갱 접대 일상도 돌려야했는데... AU에서 있던 일은 실제 세계관에서도 비슷하게 있었다 취급이니까... 이 일상에서 그런 식으로 돌리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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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44:57그래서 인터뷰 군단은 질문할 것이 있으면 하도록 하시죠. 다 받아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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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45:25아 맞아 저 케이코요(헐 쓰고 보니 케이크 가틈 넘 귀엽다) 언제부터 예상하고 있었냐면..... 케이는 첫 번째 일상 때....그리고 코요는 하나비 찔렀을 때입니다....... 오랜 주식입니다 아 진짜 너무 추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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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유이토주(쿼카) (TzxpAUzQDY) 2020. 10. 26. 오후 8: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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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사노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8:46:15저도 운동하면서도 일상 받으니 얼마든지 찔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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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46:16>>935 언제 빠지셨죠(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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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8:46:23그렇게 3호 커플은 케이랑 코요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둘은 행복하게 살았어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3c -
941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8:46:23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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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후 8: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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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46:43(첫번째 일상 때?)
(코요를 부축하던 그때 말인가.)
(그땐 케이가 코요에 대한 마이너스 감정 150%를 돌파하던 시절인데.)
(흐릿) -
944 미쿠주 (7HRWHTqdKQ) 2020. 10. 26. 오후 8:47:07>>934 헉 물양갱... AU라면 밐이 토카한테 접대해야 하는 거 아닌지(아무말 접대하는 쪽은 어느 쪽이든 좋고 상황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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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아오이주 (D7XwVCrxhM) 2020. 10. 26. 오후 8: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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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48:07>>943 하나마츠리... 그 일상...먼가 삘이 있었습니다 삘이....(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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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츠바사주 (ezwxIDYc.I) 2020. 10. 26. 오후 8:48:29아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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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48:34>>944 그럼 선레 다이스를 굴려보겠습니다...
.dice 1 2. = 2
1. 카타리츠구
2. 오미쿠지 -
949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8:48:56나아는 내일 상황이 좀 좋다면 에유 닝겐캐릭과의 일상을 굴리고 싶다아.
치유의 여신은 언제나 모르모트를 원하고 있어요. :D -
950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후 8:49:16아오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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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8:49:23아오챠 어서와라아. 반가운 거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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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미쿠주 (7HRWHTqdKQ) 2020. 10. 26. 오후 8:49:52>>948 우웃 만남의 공간 지정해주세요 미꾸주... 상상력... 업다...(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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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유이카주 (ao1Uv.KO3.) 2020. 10. 26. 오후 8:50:13아오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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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유이토주 (1VsKDZxL7c) 2020. 10. 26. 오후 8:50:20신유이토..돌려보긴 해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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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사노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8:50:31아오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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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51:02>>938 이럴 때 사탕의 신님을 찾아가야하는데 분위기가 허락하지 않는 것 같으니 일단 조만간에 꼭!!
>>939 언제부터 빠졌냐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게 저는 많이 돌리면 많이 돌릴수록 점점 빠지는 스타일이라서. 사실상 지금 코요와 제일 많이 돌린 것 같네요. 이게 6회차인가 7회차인가 그런 것 같은데. 아무튼 그냥 일상 돌리면서 놀다보니 의외로 상성도 좋은 것 같고 그러다보니 매력적인 아이이기도 해서 눈이 호가 되고 그런 느낌으로 진화하고 그렇습니다.
>>942 솔직히 말하자면 고백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기에 응? 뭐지? 했던 혼란감이 증폭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가장 일하기 싫은 오후 3시였습니다. 4시에 가까워질쯤에 본 것 같은데. 아무튼 어째야하나 조금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튼 그러네요. 사실 거절할까 고민도 많이 했었어요. 제가 캡틴이기도 하고 그래서. (시선회피) -
957 나나세 - 츠바사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8:51:05청산유수처럼 들려오는 말에는 흠을 찾을 수 없었다. 만들어진 껍데기일지언정, 보기에 아름답고 그 겉이 단단하다면 그것대로 볼만했다. 오호라, 기특한 아이로구나. 나나세가 가느다란 손끝으로 턱을 만지작거렸다. 바다 저 끝에 잠겨있을 해를 향해 잠시 시선을 주다가도 순식간에 돌변하여 온화한 미소를 지어내는 것은 한 편의 가극을 보는 듯했다. 오만하게 쳐들었던 턱을 목전으로 쭉 당기고 부드러운 호선을 입가에 띄운다. 나나세는 이런 인간에게 항상 모질지 못했다. 주머니를 뒤적이는 기색도 없이 손을 내밀자 튀어나온 것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롤리팝이었다.
"내일은 햇무리가 짙겠구나."
상대가 실제로 롤리팝을 좋아하던 말던 기꺼이 베풀어잡겠다는 태도에는 배려가 없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가벼운 몸짓으로 롤리팝을 손에 쥐어주고는,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이제 막 은퇴하고 인생에 재미라고는 손자 손녀들의 재롱뿐인 할머니의 그것이었다.
"다른 인간들도 다 너 같으면 어찌나 좋을까. 요즘 인간들은 고마워하는 마음이 없으니, 섭섭한 마음만 그득하구나."
상대가 혹독한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풍문으로도 듣고, 물결에 비친 해를 통해서도 보았을텐데 나나세는 그게 문제될 것 전혀 없다는 것처럼 굴었다. 애초에 인간을 자신의 동일선상에 두지 않으니 생기는 위화감이었다. 누구에게나 쉽게 토로할 수 없는 말을 하며 슬쩍 자리에서 비껴섰다. 이 역시 나비처럼 가벼웠다. 보폭에는 길고 짧음이 없으니, 기이하게 여겨질 정도였다.
"어디 가는 길인지? 내 기꺼이 동행해주마." -
958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8:51:06미꾸.
미꾸스몰.
미꾸미디엄.
미꾸라지.
하츠네미꾸.
호엥. -
959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52:16>>952 으으으으음... 저도 상상력이 없어서 고민이네요... 토우카는 신사가 여기 있는 것도 아니고 본디 떠돌이 신인데다가 딱히 숭배를 받는 애도 아니니... 근데 이야기가 눈에 보이는 토우카라면 미쿠지를 길가에서 만나도 '오이오이 오마에 신이 거둬키운 놈 아이가' 하면서 잡아챌 거 같기도 하고... 카페는 어떤가요... 만석 카페인데 4인 좌석을 홀로 차지한 토우카에게 합석 요청을 한다던지, 혹은 토우카가 곤란해하는 거 보고 어이 너 미꾸쥐 아니냐 일로 와바라... 한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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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8:52:16다들 하이하이~~~ 전 하나비마츠리때부터 눈치 깠다~~~~ 이말임다~~~ 게다가 그 뭐냐 아무리 멋진 엄친아? 남자 캐릭터를 내도 상대가 마음에 없으면 연플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실때 -> 상대가 hl 여캔가보다 ^___^ 일케 생각했음,...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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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52:28>>945 좋은 밤~! 아오이주! >.</
>>946 케이의 하나마츠리 첫 일상으로 코요라면 진짜 농담 아니고 케이가 코요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지하를 뚫고 질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필시 착각한 걸 거예요. -
962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8:52:31캡틴이라서 거절하려고 생각했다고?
여봐라, 캡틴을 매우 치도록 하여라. >:0c
(고양이손 솜방망이) -
963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53:08이상한데. 하나비마츠리에서도 딱히 케이가 뭔가를 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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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8:53:53>>963 사랑이 싹트는데엔 이유가 없다고 필리아가 그랬서.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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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유이카주 (ao1Uv.KO3.) 2020. 10. 26. 오후 8:54:02천천히 일상 돌릴 사람 있나 구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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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미쿠주 (7HRWHTqdKQ) 2020. 10. 26. 오후 8:54:14>>959 앗 카페... 토카주 똑똑해(감탄 그러면 토카한테 합석신청하러 다녀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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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카이가 - 토우카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8:54:24하나, 둘, 셋, 넷, ……해서 아홉까지.
기세 좋게 시작하는 순간부터 한 셋까지는 그도 꽤 뿌듯하게 보고 있었다. 이 정도면 금방 튼튼해지겠구만, 하면서 흥미진진하게 구경했지. 그러다가 네엣, 다서엇, 여…섯. ……이일고오오옵………… 여어어....덟. ……. ……. …털썩.
해난신은 말없이 털썩 엎어진 토우카의 곁에 쪼그려앉았다. 별달리 나무라려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는데, 만약 현재 토우카에게 머리를 들 힘이 있어 그를 바라본다면 600년에 한 번 볼까말까한 해난신의 안쓰러워하는 표정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정정한다. 이건 안타깝기보다는 진심으로 의아하여 탄식하는 표정이었다. 그만큼 토오미츠나미도 지금의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는 나지막하게 숨겨왔던 진실을 일렀다.
"있지. 사실 이건 더 오래 숨기려고 했었는데, 너 유타카랑 붙어야 해."
이 정도가 인간 평균이라고 믿고 싶다. 그래, 다음에 만나면 유타카한테도 버피 시켜봐야지. 유타카도 많아봤자 10번밖에 못할 게 분명하다. 아니라고? 아니라면 10개만 하라고 압박을 줄 테다. -
968 카야주 (czJ9L0DV3M) 2020. 10. 26. 오후 8:54:34캡틴이라서 거절하려고 생각했다니... 그런 몹쓸 생각을 한 캡틴에겐...
다시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코요요랑 무진장 행복해지는 마법을 걸어주겠다!(? -
969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8:54:59사실 코요가 케이를 좋아하는 걸 눈치챈거라..ㅋ..ㅋㅋㅋ 워메워메 모드로 팝콘 먹고 있었잖아요
>>965 유이카주 어서오세요~~~~ 갸악 ㅠㅠ 저는 이미 돌리고 있는 게 있어서,,, ㅜ.ㅜ 다음에 같이 돌려요 >.0 -
970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8:55:27두 분께 죄송하지만... 답레는 이 판이 갈린 이후에 쓰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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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유이카주 (ao1Uv.KO3.) 2020. 10. 26. 오후 8:56:11캡틴이라 거절하려 했다니 넘 슬픈데.. 그렇게 눈치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88 하여튼 기왕 이어졌으니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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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나쿠루주 (UDJ4ItvDhA) 2020. 10. 26. 오후 8:56:23유까주 어서와라아. 나아는 지금은 무리 흑흑,
내일 상황을 보고나서 멀티여부를 정해야 할거 같다. -
973 시라세주 (onQ29XBPe6) 2020. 10. 26. 오후 8:56:35아직 귀갓길이긴 한데 유이카주, 조금 기다려도 괜찮다면 나랑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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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56:42>>965 유이카의 사진을 꼭 보고 싶긴 하나 일단 분위기가 제가 지금은 돌리는 일상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니 차후 제가 꼭 찾아가겠습니다!
>>962 >>968 몹쓸 생각이라고 해야 좋을까. 사실 좀 그 관련으로 말이 많았기 때문에. (시선회피) 아무튼 어제까지만 해도 저는 연플에 대해서는 그냥 캡틴의 일에나 충실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물론 새벽에 그냥 폭주해서 막 나가는 캡틴 Ver.2가 되긴 했지만요. -
975 유이토주 (gL7hRs0V.6) 2020. 10. 26. 오후 8:56:52유이카주 돌리실래요? 천천히, 텀이 어떨지 모르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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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후 8:57:26그러고보니 벌써 71스레네...
99스레 남았나? -
977 유이토주 (gL7hRs0V.6) 2020. 10. 26. 오후 8:57:27앗, 시라세주가 먼저 말하셨구나.. 전 얌전히 있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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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57:51>>969 이런. 나는 그냥 하나비마츠리 나도 놀아야지! 하고만 있었는데!
>>971 >>974의 대답으로 대신할게요! -
979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8:58:27저도 일상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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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8:58:37유이카주 안녕 모두모두 안녕~~~~~~~!!!!!!!
일상은 지금은 멀티가 어려워서 안 되겠다 ; ;
일단.... 저는 어제부터 밀린 정주행부터 시급하게 해야 할 것 같읍니다...... -
981 아오이주 (D7XwVCrxhM) 2020. 10. 26. 오후 8:58:39다들 안녕!!!!!!!!!!!!!!!!!!!!!!!!!!!!!!!!!!!!!
>>958 부장님... -
98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8:58:50>>979 그렇다면 유이토주와 매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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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유이토주 (jQV5wUAIMc) 2020. 10. 26. 오후 8:58:58이로하... 보러갈까요 😊 너무 어려워 하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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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유이카주 (ao1Uv.KO3.) 2020. 10. 26. 오후 8:59:14>>973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봐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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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9:00:31>>970 오케이!!!!!!! 천천히 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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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미쿠지 - 토우카 (7HRWHTqdKQ) 2020. 10. 26. 오후 9:00:49........나, 이 끽차점喫茶店의 물양갱이 무척 먹고 싶었어...
소년이 만석満席된 자리를 보고 곤란한 듯 손끝을 모아 톡톡 두드렸다. 이전에도 두어 번 갔다가 오늘은 급한 일로 쉰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오늘 분이 다 떨어졌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그렇게 거절당한 일이 쌓여 슬슬 서러워질 지경이다. 하지만 그렇게도 맛있다고 하지 않는가? 본래 먹지 못하는 떡이 더 맛있어 보인다고, 소년은 거절당할 때마다 여기의 물양갱 정말 맛있겠지 하며 작은 환상을 적립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또다시. 가볍게 입술을 물고 고민하듯 멈춰서 있던 소년이 살며시 어느 자리로 다가가, 4인용 탁상을 혼자 차지한 밝은 갈색 머리 여자에게 말을 걸었다.
"몹시 실례하는 일이 되겠습니다만, 혹여 괘념치 않으신다면 자리를 함께해도 괜찮을까요? 저, 아무래도 이곳에 올 때마다 사정이 생겨서... 이번이 아니면 먹을 일이 없을 것 같아서요." -
987 시라세주 (ksMKJC6YXo) 2020. 10. 26. 오후 9:00:51>>984 지금 서너 정거장 남았으니까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걸어들어가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20분 정도 걸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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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사노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9:01:45🤔 사이클 한번 돌고 왔는데 늦어버렸는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착석) 착석해있어도 일상 스위치는 언제나 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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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나나세주 (W8RUXrjQdE) 2020. 10. 26. 오후 9:03:11사노이주 어서오세용~~~
오노 신 au라고 이것저것 바꾸니까 글쓰기 왤케 어렵지 ㅋㅋㅋ 캐해 잘 안됨... -
990 이로하주 (rj86JloFXU) 2020. 10. 26. 오후 9:04:43>>983 원래 버전으로 하는 건가요, 반전 에유로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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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유이토주 (pNAAxFLLqE) 2020. 10. 26. 오후 9:05:17>>990 이로하주 편한대로 해도 좋아요. 유이토주는 어느쪽이든 괜찮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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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9:05:25사노이주는 오늘도 열심히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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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사노이 (sPDODRQbtM) 2020. 10. 26. 오후 9:05:25왜이렇게 조용한가 했더니 다들 1000이랑 1001 노리고 있죠!? 그런거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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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후 9:05:43그렇지 않아(어떻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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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9:05:55어차피 다음 스레 1레스는 토우카주가 먹을 거잖아요. 전 그것보다는 시라세주와 유이카주의 매칭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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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토우카주 (qF76D1CidQ) 2020. 10. 26. 오후 9:05:57젠장(아니에요 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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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후 9:06:09"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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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K ◆BBnlJ5x1BY (9Z7cl6FtPQ) 2020. 10. 26. 오후 9:06:52그렇다면 빠르게 터트려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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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사토주 (NpZmxM10vI) 2020. 10. 26. 오후 9:06:55>159624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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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카이가주 (qKVxPCORR6) 2020. 10. 26. 오후 9:06:57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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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코요주 (ENPPocNaYU) 2020. 10. 26. 오후 9:07:06호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