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78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56번째 이야기 (1001)
K ◆BBnlJ5x1BY
2020. 10. 14. 오전 1:00:48 - 2020. 10. 15. 오전 12: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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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00:48*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이번 주 이벤트 - situplay>1596242710>183 -
1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3:23:47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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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3:23:55저도 자러 갑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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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24:00안착함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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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3:24:17"느려"
관종짓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먹어야 꿀잠잘 것 같았으니 봐주십시오
진짜 안녕... -
5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3:24:24사토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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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24:41토우까주 안 주무세요....?
설탕주 굿밤 되세용.. 굿드림 -
7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25:02>>986
ㅋㅋㅋㅋㅋㅋ ( ⁼̴̤̆◡̶͂⁼̴̤̆ ) 아니 그때 확실히 글케 말하긴 했는데.. ( ˊᵕˋ ) 결국 이렇게 되네.. 약속 어겨서 미안해 햇님 ㅠㅠㅠㅜㅠㅠ
>>987
안돼.. ^v^ 나 재우지말구 해나애인님이나 많이많이~ 챙겨주시구려 ( ͡° ͜ʖ ͡°) -
8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25:43ㅋㅋㅋㅋㅋㅋㅋ예압.. 꿀잠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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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26:08토카주도 잘자 ^v^ 조금 많이 소란스럽긴했지만.. 내일을 위해서라도 남음 시간 푹 주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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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3:26:17ㅋㅋㅋㅋ 토우카주 진짜 안녕히 주무세요 굿잠굿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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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3:26:25사토주 토우카주 잘 자.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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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27:21사토주 답레는 내일 중으로 꼭! 꼭! 잇도록할게 ㅠㅠㅠㅠㅠㅠ 갑자기 감성통이 박살나서 수습중이야 (...) 잘자구 내일 보자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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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27:51참 츱사야 깃털이 모야 토카한테 신밍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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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28:34>>7 아아주 나압빳어...... 그 대가로 나중에 저와 일상이나 돌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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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30:56>>13 넹 야타가라스 깃털이라는 뭐시기입니다 참고할 만한 레스는 여기(>159624273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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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31:10>>14
그르니까 불꽃놀이 보러가자할때 오케이 했어야지.. (´-灬-‘) (농담)
하구루랑 설탕이랑 일상 끝나면 꼭 놀러갑니데이 ^v^ -
17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32:37>>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했었구나.. 이렇게 되면.. -
18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33:44>>16 저는 캐오분리를 지향하는 닝겐이라... 망나니의 의견을 따랐을 뿐임미다...
아싸 조만에 꼭 만나요 -
1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4:20:28졸리..네요... 이제 진짜 한계인가 봄... 다들 굿밤 보내고 계시기를..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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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4:25:52situplay>1596242774>989
일단 레이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걸 꺼려하는 편이라는 걸 먼저 말해주고 싶어 ☺ 인간사에 밀접하게 들어선 것도 마음의 무게를 덜어낼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고교생활에 몸을 던진거거든
그러면서도 아주 오래전에 인간과의 관계에서 씻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일때문에. 신의 위치에서 인간과의 또다른 관계를 형성하는걸 원치 않아해. 사실상 친구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친한 애들이 없던 이유가 이것..(신인 동급생들 제외)
그래서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한 고교생활을 지내려 노력하면서도 겉으로는 말을 섞을지언정 깊은 말은 잘 안하려고해. 그러면서도 토우카나 코요에게 손을 먼저 건넨 건 저번에 말한 것처럼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였고..
하지만 그조차 용납하지 못할정도로 선을 넘었다는 판단이 든 순간에는 굉장히 충동적으로 변해서 코요의 이야기를 들어주다가도 갑자기 혼자 발끈하거나 토우카의 사과를 일방적이라 느끼고 정색하며 자리를 뜨거나.. 그런 일들이 벌어진거야
암튼 츠바사가 전해준 증표를 묻는다면 당연히 시치미를 떼겠지만 장난으로라도 거짓말 못치는 레이 성격상 얼굴에 다 드러날게 뻔하고.. 그래도 집요히 묻는다면 진심으로 정색하고 짜증낼수도 있음..
아무리 3연속 사과일상으로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해도 옛 상처가 완전히 아문 상태가 아니니까..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는 순간 인간과 필요 이상의 인연으로 이어졌다는 생각에 굉장히 불편해 할 것 같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괜히 츠바사한테 가서 엄청 화풀이 할수도 있겠다 ^v^ 왜 쓸데없이 정체를 밝혀서 나까지 귀찮게 만드느냐고.. 그만큼 신으로서의 인간과의 인연을 무척이나 무서워하고 있어.. 인간의 모습으로 대할때는 자신의 무게를 덜어준 고마운 사람으로 친구가 되어 남겠지만 그 이상으로 파고들면 또다시 굴속으로 파고들어가버릴 가능성이 커.. ☺
질문에 충분한 답변이 되었음 합니다.. ^v^ -
21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4:27:04>>18 >>19
알구 있었어 ^ㅇ^ 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반 셔터는 내가 닫게꾼.. 내일 봐 햇님~!! -
22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5:10:54(널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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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카이가주 (e5uMfIUFjk) 2020. 10. 14. 오전 6:20:28오즐 일정이 있어서 빨리 일어난 김에........
샷다 끼어들기! -
24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6:26:49그럼 못써. 카이가주. 셔터 사이는 위험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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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사노이주 (V6UCr0hDCE) 2020. 10. 14. 오전 6:59:42(셔터 사이에 끼임) (버둥버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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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케이 - 코요 (v.c4W.P4g.) 2020. 10. 14. 오전 8:13:41"아마... 올해내로라면 쓸 수 있을 거예요. 내년이 되면 또 새로운 디자인의 메달이 나올테니 못 쓰겠지만..."
자신이 아는 바, 카리야 메달은 위조를 막기 위해 매년 디자인이 달라지고 세겨지는 년도도 달라졌다. 그렇기에 내년에는 못 쓰겠지만 적어도 올해 내에 쓴다면 문제는 없을 거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정말 그 메달은 아무래도 좋은 느낌이었구나. 그런 부분은 참 그녀답다고 생각하면서 그는 납득한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기사 그런 이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작년의 우승자는 우승하자마자 바로 빠져나갔다고 하니까. 그 메달로 뭘 했는지 아는 사람 또한 없었다. 성인 쪽은 아예 메달은 아무래도 좋고 그냥 자체 내기로서 술을 주고받는다는 말도 있었기에 더더욱.
"...반지는 잘 모르겠지만, 교환할 때 물어보면 좋지 않을까요? 그게... 아마 세공은 가능했던 것 같아요. 애초에 저도 카리야 기념 반지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작년에는 아예 참여하지 않았고 올해는 4등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반지를 얻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기에 그는 반지에 대한 것은 잘 알지 못해 목소리에 자신감이 뚝 떨어진 상태였다. 그래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념반지인데.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과 동시에 그녀는 바꿀 수있다면 어떻게 바꿀지 괜히 궁금증을 가졌다. 다음에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줄까? 아니면 다른 이에게 선물을 하기에 보여줄 수 없을까? 호기심이 담긴 천칭은 크게 흔들리며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 꽤 여러가지 있었을 거예요. 이카구이라던가, 오코노미야키라던가, 사진 찍는 기기라던가... 마츠리에 가면 가끔 있잖아요? 스티커 사진 찍는 그런 거. 그리고... 뭐가 있었더라. 아. 금붕어잡기가 있었고, 하나비마츠리인만큼 폭죽도 작은 규모로는 팔고 있어요. 그거 있잖아요? 작고 길다란 막대기에 불 붙이면 막 약하게 팟팟팟 주변으로 튀는 그거요."
명확한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지 그는 두 손으로 막대기를 표현한 후에 팟팟팟에 포인트를 주며 나름대로 설명했다. 작게 스, 스, 스... 라고 중얼거리다가 그는 난처한 웃음소리를 작게 내면서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아무튼 그런 것이 있다고 적당히 얼버무리며 그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바로 앞에서 다가오는 사람을 살며시 피하며 앞으로 나아가니 저 앞쪽에 목적지가 보였다. 커다랗고 나름 탱탱한 느낌의 바람 인형은 얄미운 표정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고, 사람들은 크게 목소리를 외치며 ㅡ아마 스트레스를 주는 뭔가를 외치는 것이 아니었을까ㅡ 물풍선을 힘껏 던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그는 지갑을 꺼낸 후에 그녀에게 말했다.
"괜찮다면 이건 제가 계산할게요. 두 사람 분으로... 그러니까 아마 다 합치면 20개일 거예요. 물풍선."
그녀가 딱히 거절하지 않는다면 그는 아마 바로 결제를 할 것이고 두 사람이 던질 물풍선, 총 20개가 준비될 것이다.
//답레와 함께 갱신! >.</ 설마 자러가자마자 바로 답레가 올라올 줄이야! 조금 더 있다가 갈 걸 그랬어!! 그건 그렇고 답레를 쓰면서 느낀 거지만 시한부 떡밥이 보이는데 기분 탓이겠죠? 물론 죽는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올해가 지나면 어디론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것만 같은데?! -
2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8:49:56아무튼 저는 일을 하러 가볼게요!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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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8:55:57캡틴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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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나나세주 (cAB8hTeozg) 2020. 10. 14. 오전 10:06:27아침 발도장 찍고 갑니다. 모두들 좋은 아침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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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호무라주 (qQlgvZHHPw) 2020. 10. 14. 오전 10:24:03발도장 찍어두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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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2:16:43얍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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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2:24:50식사를 마치며 갱신~! >.</ 오늘은 좀 조용하군요! 하지만 난 속지 않아. 밤이 되면 또 시끌벅적해지고 허겁지겁 판을 세워야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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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2:49:47그렇겠지요...
캡틴이 점심 맛있게 드셨길. -
34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2:50:43좋은 오후~! 사토주! >.</ 저는 언제나 맛있게 먹는답니다! 후식으로 뭐 먹을지 고민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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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2:53:22그리고 언제나처럼 저는 다시 사르륵 가보겠습니다! >.</ 다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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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20:39갱신한당. 다들 쫀 오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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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미쿠지 - 시오 (Nkn5jJgA9I) 2020. 10. 14. 오후 1:21:37"으-음, 그런가요, 이 정도..."
정말 거기가 끝이에요? 하고 암시하듯 나긋나긋하게 말을 끌던 소년이 어느 순간 작게 웃고는 그러면 그렇게, 하며 지갑을 열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상대가 하고로모의 두루미 부인이라면 어머님- 하며 조금 더 농담 섞인 투정이라도 부려 보겠지만, 그렇지도 않은 이상 이보다 더 끄는 것도 못 할 짓이다 싶으니 어쩔 수 없다. 무엇보다, 가격대만큼의 값을 하리라는 확신도 있고. 그런 마음으로 느긋하게 금액을 세어 정리하던 소년이 시오의 입에서 나온 성함 이야기에 아픈 곳을 찔린 듯 팔랑, 하고 지폐 한 장을 떨어뜨렸다. 성함, 그러니까 예약성함을...
".........그, 예약성함인 거죠? 굳이 본명, 이 아니라 인명, 일 필요는 없는 거지요? 차라리 신명 쪽이라도 괜찮지요..?"
어차피 신인 것 피차 아는 사이에 우스운 인간 이름을 보이고 싶지는 않은데. ...아아, 하지만 계산대 건너편의 소녀와는 어차피 겉모습 나이가 비슷하니 학교에서 교류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일 테고... 떨어진 지폐를 주워 올리며 땅으로 꺼질 듯 한숨을 내쉰 소년이 결국 포기한 듯 미쿠지로 적어 주세요, 하고 답했다.
"철자는 미래未来의 미에 쓴 맛苦い으로 쿠, 시간時間의 지. 이상한 이름인 것은 알아요, 저도 알고 있어요..." -
38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21:43안녕안녕
되게 오래 잤어 -
39 미쿠지 - 츠바사 (Nkn5jJgA9I) 2020. 10. 14. 오후 1:22:01"그래요? 부모님이 무척 신경써서 지어주신 이름인 것 같은데요,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그야 살다 보니 생긴 신명에 제비로 뽑아 지은 인명 든 이보다야 누구든 좋은 이름이 아닐까. 약간 시니컬한 생각을 하던 소년이 사과사탕을 아작, 무는 동그란 눈의 아이를 보며 문득 짓궂게 웃었다.
"하는 김에 제가 하나 더 맞춰 볼까요? 바람望이 있으면 그 바람이 하늘까지 닿도록 날개翼가 달려야 하니 이 커다랗고 뚱- 한 아우분의 이름은 츠바사가 되겠군요. 어때요?"
소년은 츠바사가 처음 이름을 가지기 전부터 아마시타테라스와 교분을 쌓아온 신이므로 이것은 점조차 아닌 그저 말장난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열 살 아이와 장난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가. 정답이지요? 하고 장난스레 말한 소년이 한 박자 늦게 일어서 '길 정말 모르는 아우' 에게 안녕하세요- 하고 예의 차린 인사를 건넸다. 서로 이미 오래된 인연인데다 츠바사가 망나니 짓을 하는 것조차 더러 보아 온 사이인 만큼, 이 인사는 인사라기보다 조그만 형님 손에 끌려나와 팔자에도 없는 축제 돌이를 하고 있는 츠바사를 놀리는 것에 더 가깝다.
"보다 보면 좋은 구석 많은 아우분께서 무려 잘 부탁드리기까지 하시다니, 이건 또 성의껏 응할 수밖에 없겠군요. 자, 요요츠리 가판이 어디에 있으려나-"
명백하게 웃음기가 가득 담긴 어투로 노조무에게 말을 건 소년이 먼저 발을 떼었다. 형 데리고 오지 않겠냐는 시선이 츠바사에게 가 닿은 것은 덤이다. -
40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23:28밐주 마망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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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23:47밐하
해하 -
42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28:53핸하핸하
콭하콭하
밐하밐하 -
4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32:14사토주도 안녕~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더니 축 늘어지는구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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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34:32샅하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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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사노이주 (V6UCr0hDCE) 2020. 10. 14. 오후 1:35:23후... 오늘도 프로틴 저녁 메타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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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35:25갱싄갱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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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36:17산하산하
렌하렌하 -
48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36:22해나주는 점심 드셨나 보네요.
미쿠주랑, 코토네주는 주무셨다고 하셨는데 점심은 드셨나요? -
49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37:16이제 먹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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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37:16🍭주랑 렌야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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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39:43렝야주 어서오세요! 코토네주는 빨리 점심 먹는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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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48:48다들 안녕하세용~ 푹 자고 일어났더니 넘 개운합니다..
>>51 제가 점심만 먹고 답레 후딱 마무리해올게요.. 아 글구 해나주 이거 봐주세요~ 이번에 렌야 넣었던거 러프본 왔는데 사이즈 때매 와꾸만 잘랐어요 ㅋㅋㅋㅋ ㅜㅜㅜ https://i.postimg.cc/jSjmnrxW/e-66f-Ud018svczm2t7rmhxttr-rbhm3o.jpg -
5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50:57>>52 아니
와
세상에
미쳤다. 렌야 퇴폐미 실화냐 여러분 우리 렌야가 이렇게 잘생겼습니다ㅜㅠㅜㅜㅜㅜㅜㅠㅠ 와 진짜 얼굴 너무 좋아. 렝야주 대체 어디서 이런 금손짤들을 가지고 오는거시에오 와 진짜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렌야 넘 간지나요. 와 진짜 좋다. 너무 좋아서 좋다는 말바4에 안나온다. 후하후하 와 심멎할뻔했다. 진심 이게 나라다. 렌야 얼굴이 서사고 나라다. 와 미쳤다 진짜. 아 글고 답레는 천천히 이어주셔요. 넘 빨리빨리 안쓰셔도 돼여! -
54 렌야주 (5oB74tyjeY) 2020. 10. 14. 오후 2:06:22>>53 해나주가 좋아해주시니 넘 기쁘네요^^ 제가 해나도 오지는 걸루 하나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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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2:07:06>>54 헉(두근) 그렇게 말하니까 넘 기대되는거 아세여?????? ㅠㅠ 캄사합니다 진짜... 매번 갓연성 가지고 와주셔서 넘 고마워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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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사노이주 (V6UCr0hDCE) 2020. 10. 14. 오후 2: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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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사노이주 (V6UCr0hDCE) 2020. 10. 14. 오후 2: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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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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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2:19:49사노이주 어서와!
읭 나는 잘 들어가지는데. 이게 뭔일이고... -
60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2: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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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2:23:39폰으로 하면 안 들어가지고 컴으로하면 들어가지네요~ 렌야 컴션 멋있슴다 완성이 기대되네요 >.0
암튼 모두들 안녕하세요~~ -
62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2:23:46그거 고급 들어가서 들어가기 누르면 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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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2:23:58나나세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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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2:28:00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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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2:28:12아참! 어제 렌야주가 풀어달라고 한거! 해나가 자신있어하는 음식은 한식 종류임니당. 특히 닭요리 잘함. 닭도리탕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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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2:28:15앗 나나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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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2:32:42다들 하이하이 좋은 오후입니당
헉 해나 한식 잘하는구나... 닭요리 맛있지 -
68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2:43:24아무래도 한국인이니께... 떡볶이 같은것도 잘하지만 젤 잘하는건 닭볶음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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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사노이주 (V6UCr0hDCE) 2020. 10. 14. 오후 2:55:57situplay>1596242774>826
앗 나나세주 혹시 답레 못보셨다면 여기에 있습니다! >:3 -
70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2:58:11허거걱....죄송합니다 놓쳤나보네요 ㅠㅜㅜ 사노이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답레 쓰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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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3:01:03밥 먹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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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3:02:09어서와 코토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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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유이토 주 (SefBVz9d62) 2020. 10. 14. 오후 3:02:3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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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3:04:41유이토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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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3:08:21유하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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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츠바사-미쿠지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3:08:53좋다고 생각한다 하는 말에 기쁜 듯이 히 웃은 노조무는 이어지는 말에 갈색 눈을 크게 떴다. 미쿠지가 커다란 마술이라도 금방 선보인 듯이 신기함으로 들어찬 눈빛이다. 고개를 빠르게 두 번 끄덕이고는 "정답이에요! 대단해, 어떻게 아셨어요?" 들뜬 목소리로 묻는다. 바람이 하늘까지 닿도록 날개가 달려야 하니 츠바사다 하는 풀이는 어떻게든 별로 와닿지 않았다는 눈치다. 미쿠지의 이름에 대한 대답은 듣지 못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 양 동생의 어디에 이름의 단서가 있으려나 올려다볼 때, 츠바사는 놀림에 가까운 인사를 듣더니 술자리나 테라스에서 들었던 대화 몇몇, 그중에서도 통성명을 가만히 되짚고 있었다...... 어 이거 유치해......
"요요츠리 찾으러 갑시다아-! ...어, 아, 맞다. 형은 이름이-"
"미쿠지 스쿠히코 같은데."
무신경한 목소리로 얹자, 신나게 나아가려던 노조무의 게타 소리가 일순 그쳤다.
"미쿠지?" 동생이 똑똑한 형아의 이름을 어떻게 알았는지, 정답인지보다 먼저 독특한 성에 관심이 쏠린다. 노조무는 눈을 빠르게 깜박였다. "오미쿠지의 미쿠지?"
그런 형님을 향해 그저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여보이자 노조무는 곧바로 동생의 손을 끌어 미쿠지 곁으로 다각다각 잰걸음질했다. 이윽고 천진한 얼굴로 조잘거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있지요, 형! 형 이름이 미쿠지 스쿠히코라는데, 혹시 정말이에요?" 미쿠지의 기색을 살핀다. "정말이라면 대단해요! 저 그렇게 독특한 이름은 처음 듣거든요. 그러니까 미쿠지는 오미쿠지 생각나고, 스쿠히코는 스쿠나히코나가 생각나서- 꼭- 마치- 신사 집안 이름 같아요! 엄청 큰! 그치, 츠바사?"
"아암, 그러하다마다."
"그런 이름이 형 이름이 맞다면 되게 멋질 거 같아요! 있죠, 정답이에요? 정말 미쿠지 스쿠히코예요?"
만일 미쿠지가 츠바사를 보았다면 망나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시치미 떼는 얼굴을 했으리라. 진짜 유치하다......
//말수 많은 모브가 말수 적은 시트캐의 대사량을 압도하는 이 시츄에이션.......:>
갱신합니다 :D~ -
77 아오이 - 카야 (CqNfDUO6Yw) 2020. 10. 14. 오후 3:10:24어둠과 빛으로 물든 마을을 소리가 누빈다. 그것은 마치 하늘을 향해서 달려나가는 것 처럼 보였으묘 동시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으로도 보였다. 유성은 아니었음에도 물구하고 어쩐지 지금 소원을 빌면 위대하신 누군가가 마음에 들어 이루어주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슬며시 눈을 감고서 그 자리에선채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들떠있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순서를 지키며 터져나가는 폭죽소리가 섞여서 제법 들어줄만한 음악처럼 들리기도 했다. 마치 시를 읊는 것 처럼 타-마야를 연호하는 카야에 맞춰서 카-기야라고 답하며 하늘로 흩어져가는 빛의 꽃을 바라보았다.
아오는 고개를 떨구고 옆을 바라보았다. 하늘을 가득 매운 빛의 꽃 아래 달빛과 바람을 맞으며 서있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의 신을. 그녀는 마치 인간처럼 지금 이 감정에 충실해보였다.
"...후후후... 카야 너는 그럴지 몰라도... 아오는 아니거든!!! 그야말로 오늘의 아오는 승리자조!!! 보아라!!! 전세계 수천만의 오타쿠들에게서 호평받은 걸작!!! 러브플러스!!!! 오늘 아오는 외롭지 않아!!!"
아무래도 좋았다. 어차피 아오가 그것을 안들고 다닐리도 없는 일이었고 남들에게는 늙은이라고 불리더라도 양보하지 못하는 것 정도는 있었다. 들고온 자그마한 가방에서 3ds를 꺼내들었다. 그야 해가 지기 전까지는 근처 숲에 숨어서 계속 하고 있었으니 다행스럽게도 화면을 펼치자마자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뭐!!! 아싸라고 사랑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건 큰 오산이다?! 옛말에 그런 말도 았거든!!! 러브플러스도 안해본 사람이 사랑을 논하지 말라던가 어디사는 오타쿠인지는 몰라도 그런 말 했어!!! 윗쪽 사람들은 오래된 게임기로 8비트 동키콩을 하고 있을때!!! 아오는 트루-러브를 즐기고 있었다 이말이야!!! ...어라, 왜 눈물이?
아니아니 약해지면 안돼!!!
"아니 뭐, 카야라면 평소처럼 귀찮아하다가 한두글자 빼먹는정도야 있을법하고... 아니 오히려 학교옥상에서 본모습 보여주려고 하다가 학생들한테 들켜서 옥상의 거대뱀이라고 불리면서 학교의 7대 불가사의가 된다던가 그... 있을법하지 않던가...?"
다행스럽게도 계획은 무난하게 끝났다. 불꽃놀이에 정신이 팔린 카야는 제 손에서 야키토리가 사라졌다고도 의식하지 못하니!!! 위험해... 아오 드디어 킹크림슨의 스탠드 술사가 되어버린걸지도 몰라... 위험해...
한것 들떠버린 얼굴로 입안을 가득채운 감미로운 맛을 음미했다. 인생... 아니 신생 어떻게든 되는법이네요- -
78 유이토주 (7RaFsBwexk) 2020. 10. 14. 오후 3:11:16해나주 코토네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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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3:15:57아오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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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3:16:27츱하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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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유이토주 (wqEgB0YfJQ) 2020. 10. 14. 오후 3:17:29츠바사주 아오이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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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3:18:27츱사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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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3:23:32다들 안녕~~ 아오주 어서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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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나나세 - 사노이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3:24:25아하, 이상하게도 가미아리에는 다들 하나씩 비밀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다. 왜 하나 같이 위태로워보일까. 그러나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몇 없었다. 그저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뭐어? 그 친구 살아는 있을까? 걱정이 많이 돼. 강물은 재촉하듯이 날 떠밀어서 아주 위험해 보이는데도..."
대화는 일종의 교환이라는 교훈에 착실하게 나 역시 내 친구의 이야기를 한두개 꺼내 놓았다. 바이올린을 아주 잘 키는 아이, 곧잘 나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던 아이, 보기와 다르게 상냥한 아이까지. 나는 그러면서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지 못한다. 나는 좋은 경청자는 되어도 좋은 이야기꾼은 되지 못했다. 내 소중한 친구들이 남들에게 역시 소중하게 여겨질지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다.
"어,라..."
마츠리장에 설치된 점광판에 누군가 들어섰다. 시작하는 걸까? 나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그 먼 곳을 보기 위해 목을 쭉 뺐다. 거북이 같은 모양새라고 생각하자 어째서인지 웃음이 나왔다. 점광판에 비친 아이는 -목소리로 그 아이가 사내아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다.- 하늘을 향해 화려한 불꽃들을 쏘아냈다. 나는 그 아이에게서 알 수 없는 기시감을 느낀다. 이내, 나는 목소리보다는 바이올린 선율이 먼저 떠오르는 내 오랜 친우 -적어도 난 그를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다-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불꽃만큼이나 환한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
"준비를 열심히 했나봐."
나는 스스로가 주책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손을 쭉 뻗어 화려하게 불타오르는 불꽃들 하나하나 손끝으로 스쳐보낸다. 남들 눈에는 그저 손을 허우적거리는 것으로 보일테지만, 오늘만큼은 신경쓰지 않겠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않겠다하지만, 이 하늘의 꽃들을 보면 어떻게 신을 믿지 않을 수 있을까? 분명 솜씨좋은 신이 커다란 암막에 긴 바늘로 한땀한땀 수 놓았을 것이다.
"사노이, 덕분에 즐거운 구경을 했어. 혼자 봤으면 이다지도 기쁘진 못했을 거야..."
불꽃때문에 얼굴에 노을이라도 지는 것 같아. 나도 그렇겠지? 나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굳이 참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툭툭 옷에 묻은 흙더미를 털어내고는, 너에게 기꺼이 손을 내민다.
"오늘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아. 타코야키를 사주는 멋진 친구도 얻었어. 다음에는 내가 타코야키를 사주는 멋진 친구가 되고 싶어."
나는 결국 타코야키에 손 하나 대지 않았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구실로써는 썩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 약속이 너와 나의 연을 이어나가주길 바라는 마음에, 나는 괜히 내민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쭉 펼쳤다가, 약하게 떨다가... 다음에, 다음에 만나면 인사해. 난 긴장을 감추기 위해 짐짓 의연하게 말한다.
//슬슬 막레로 보면 될 것 같아요! 답레는 마음대로 해주세요~ -
85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3:24:42오신 분들 모두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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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아오이주 (CqNfDUO6Yw) 2020. 10. 14. 오후 3: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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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3:27:53짤 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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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3:28:08그녀에게 호불호란 보통 짙지 않은 무언가였다. 드문드문 있기는 하나, 그다지 가시적이진 않았다. 신체접촉 역시 그러했다. 그녀는 손을 잡는 것을 넘어, 깍지를 껴오는 것에 저항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아해하긴 했다.
깍지 껴 잡는 손을 보며 코토네는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 이끄는대로 가기는 하지만, 유이토가 모정을 갈구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단순히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면 그저 잡는 것으로도 충분할텐데. 그녀는 그 동작에 대한 기묘함을 느끼면서도 소년을 뒤따랐다. 따라가면서 아차했다.
"아, 그렇지. 원래 이런 건 남자아이가 하는 대사였지...."
의욕이 넘쳐 그러는 것이고는 하지만, 그녀는 종종 그러는 경우가 있었다. 어쩌면 기이쩍은 모정을 아무 타인에게나 내보이니 그러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결국에는 의욕 과잉임에는 변함이 없었다. 멋쩍게 제 뺨을 긁적이는 소녀는,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주변을 훑어보았다. 축제를 즐기는 이들은 가족, 연인, 친구, 초면까지 다양했다. 그 북적한 분위기를 비추는 어둑해지는 하늘과 등불이 그녀의 마음에 잔잔히 차올랐다. 축제는 역시 즐겁다. 즐거우니 좋았다.
"저기일까?"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점포 중 좌우가 조금 더 좁고, 안으로 더 길쭉한 것이 보였다. 아마 저 안에는 과녁과 함께 상품을 두었겠지.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가섰다. 점포를 무료하게 지키고 있던 이제 막 약관을 벗어난 남자는 유이토와 코토네를 보고서 그들을 맞아들였다. 가격은 저렴하나 사격에 쓰이는 총기는 다소 조악해보였다. 따기 힘들 수도 있었다. -
89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3:29:02>>86 아앗....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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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3:29:41아싸퇴근 ㅋㅋ쿠ㅜㅜㅜㅜ 오노... 아오이주의 이른 퇴근을 기원합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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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렌야 - 해나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3:33:47하기사 네 입장에선 연인이라는 구실 하나 믿고 끈질기게 기어드는 내가 성가셔 죽겠지. 좁은 틈이 보이면 곧대로 파고들어 입 맞추는 건 약과요. 불시에 혀를 내미는가 하면 한술 더 떠 슬그머니 타고 오르는 손까지. 성을 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행실이다. 근데 뭐 어쩌겠나. 내 천성이 그리 생겨먹은 것을. 덮치려다 만 팔꿈치를 슥 흘기다 말고 실소가 튀나온다. "그래도 잘 생긴 애인 차마 때리진 못하겠나봐?" 비꼬듯 이죽이다 네 차림을 다시금 뒤훑었다. 아직까지 의복이 몸에 어우러지지 않은 건지, 몸가짐이 영 애석하다. 재미삼아 발을 걸어볼까 궁리하다가, 한껏 들뜬 애인의 심기를 망쳐두기 싫어 잡념으로 그쳤다. 난생 첨 타국의 인습을 빼입고 매무새를 정리하는 꼴이 썩 기특 가련키도 하고. 다만, 저 선연한 상판을 가리려 드는 꼬락서니 하나는 영 마음에 차지가 않아, 네 표정을 감추려든 천조각을 잡아 내리려 들었다.
"그럼 앞으로 하지 마? 섭섭할텐데."
극단을 꼬며 능청스레 웃었다. 다른 여자한테 추근댈 수는 없잖아? 아냐? 괜시리 질투를 끓게하려 사족을 늘리는 건 덤이고. 맞닿은 숨결이 떨어짐과 동시에, 더러운 주둥이를 네 목에 가져가 멋대로 지분대려 한다. 연인이 한껏 피워둔 봄날을 훼손하는 건 맘에 걸린다만은, 욕망에 조련당한 개는 본디 불필요한 절제를 잊고 사는 법이다. 또한 이때까지의 네 행적을 되짚으면, 이같은 내 버릇을 고까워하기 보단 기꺼이 받아드리는 쪽에 속했기에. 기색을 살필 이유도 없었다. 무어, 네가 진정으로 부아를 낸다면 답잖게 그만둘 생각은 있어지만서도. 이어지는, 기꺼이 나를 따르겠다는 대답에 눈을 휘둥그레 치켜떴다. 아직까지 내 신격을 모른채, 오직 애정에 의존하여 던진 농일지라도. 순순히 잡혀주겠다는 그 말은 내게 있어 일종의 구제였다. 내가 죽음인 걸 깨닫고도 어련히 안겨주겠다는 뜻으로 들려와. 멍청한 나는 아닌 걸 알면서도 주제 이상의 기대를 품게되는 것이다. 네게 모든 걸 터놓고도 우리가 영원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어서. 썩은 동앗줄이라도 부여잡는 심정으로. 가슴팍에 안착한 여린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여름이 한창인데. 네 머리맡엔 여전히 벚꽃이 흐드러졌다.
"언젠가 그 말. 책임질 날이 올 거야."
나는 네게 소모품 같은 존재가 되기 싫었다. 몇번 쓰다 버릴 향수가 될바에 영영 네 몸에 붙어 떨어지지 않을 독한 향으로 남길 바랐다. 그냥 천지가 기울때 까지 너와 함께있고 싶었다. 네가 나를 팽겨칠까 무서워서, 버림받은 개가 되기 두려워, 영영 숨기려 했는데. 네가 그런 말을 해버리면 괜한 기분에 들떠 비밀을 속닥거리고 싶어진다. 그렇게 네가 듣기에 영문 모를 말을 남기고 안은 팔에 힘을 가했다. 이리 부서질듯 너를 품고 있을 때마다 무한한 안도감이 들어서. 연인을 안은 이 사소한 행위가 내게 있어선 구원 의식과도 같은 것이었다.
"맞아. 나 바보라 대가리 속에 송해나밖에 없어. 근데 송해나. 너 요즘 너무 깝친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거 어떻게 감당할라고 그래."
입술에 맺힌 타액을 닦아내며 키득거린다. 그러다 너 오늘 밤에 나한테 벌받고 내일 몸도 제대로 못 가눌 걸. 저속한 농을 덧대고는 네게 손을 내밀었다.
"늦지않게 가자. 너 기대 많이 했잖아. 그리고 사랑해. 나서기 전에 이 말을 하고 가야지." -
92 유이토 - 코토네 (VNNbhy/Ius) 2020. 10. 14. 오후 3:37:49" 뭐, 멋있었으니 괜찮지 않아요? 제 눈에는 엄청 멋있는 선배였거든요. "
유이토는 자신을 뒤따르며 말하는 코토네의 말에 슬쩍 고개를 돌려 괜찮다는 듯 웃어보인다. 누가 말하든 그것이 무엇이 그리 중요하겠는가. 중요한 것은 이 시간을 둘이서 공유하고 있고, 즐기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까, 고작해야 그 대사 하나로 무언가 어긋나거나 할 이유는 없었다. 그저, 자신이 코토네의 의욕에 제대로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왠지 코토네는 자신보다도 체력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은 마음 속 한 구석에 숨겨두기로 하는 유이토였다.
" 네, 맞아요. 이래뵈도 저 가게는 매년 축제에 오는 곳이거든요. 아마 여기 오래 산 아이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에요. "
축제를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을 지나 어느덧 목적지에 이르렀을 때, 코토네의 물음이 들려오자 정답이라는 듯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유이토였다. 다소 낡아보이기도 한 곳이지만 그만큼 꽤나 연륜이 넘치는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었기에 유이토는 이곳을 코스 중 하나로 정했던 것이다. 자신과 코토네를 맞이 해주는 사장에게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낸 유이토는 자신과 코토네에게 각각 10발씩 쏠 수 있게 가격을 지불하곤 사격에 쓰이는 나무탄환이 든 바구니를 받아든다.
" 자, 그러면 이건 선배 몫이에요. 목표는 서로 인형 하나씩 따서 바꿔 갖는 걸로. 그럼 해볼까요? 선배 먼저 하실래요? "
유이토는 테이블 위에 올려진 총기를 들어 코토네에게 쥐어주려 하며 부드럽게 미소를 띄었다. 자신이 먼저 해도 상관없지만, 아까의 의욕을 보아하니 코토네를 먼저 하게 만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았던 모양이었다. -
93 코요 - 케이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3:39:23"올해 안이면 되는거였군요. 아 순간 놀라서, 저번에도 들었던 거 같은데 싹 까먹었지 뭐에요. 또 느긋하게 굴다 까먹지 말고, 내일 시간이 나면 찾아가야겠네요. 어, 가공 건은 가서 물어보는게 제일 정확하겠죠. 그거면 충분해요. 고마워요."
메달을 쓸 수 있는 시기와 세공은 가능할 거라는 말 만으로 제가 알고 싶은 건 충분했다. 이번엔 정말 잊어버리지 않게, 바로 핸드폰을 꺼내서 일정에 입력했다. 꺼낸 김에 연락도 확인했는데, 조금 성가신 내용의 문자가 하나 있었다. ...괜찮겠지. 확인을 마치자마자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그를 보았다.
마침 그가 그 물풍선 근처를 설명하면서 스,로 시작하는 뭔가를 떠올리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다. 결국 떠올리지 못해 난처하게 웃는 걸 보고 저도 웃으며 대꾸했다.
"그거 스파클러잖아요. 그걸 기억 못할 줄은 몰랐네요. 스, 했으면 떠오를 법도 한데, 들은 저도 바로 떠오른던데, 미소노 군 은근...허당이군요?"
이럴 때 쓰는 말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니면 뭐 어때 싶기도 했다. 잔웃음을 마저 흘리면서 금붕어잡기도 해보고 싶다고 얘기하고, 타코야키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그래도 점점 주변에서 여러가지 맛있는 냄새들이 흘러들고 있었다. 손에 뭔가 들고 가는 사람도 꽤 보였다. 잠시 한눈을 팔긴 했지만 그를 놓치진 않았다. 무엇보다 그 근처에서 물풍선 터지는 소리와 사람들의 외침이 들려왔으니까, 보이지 않아도 저기구나 할 수 있었다.
"그럼 여긴 미소노 군이 내주세요. 다음 걸 제가 내면 되죠. 20개면, 10개씩이겠네요. 다 던질 수나 있으려나요."
곧장 앞에 놓여진 바구니에서 말캉말캉한 물풍선 하나를 집어들었다. 던져서 터뜨리기 아까운데. 하지만 여기선 던져야겠지. 잠시 만지작거리다가 유카타 소매를 살짝 걷고 바람 인형을 향해 던졌다. 얄미운 얼굴로 날아간 물풍선은 맞아서 터지긴 커녕 바닥으로 떨어져서 터졌다. 눈을 깜빡깜빡하며 인형을 보다가 재차 물풍선을 들어 방금보다는 세게 던졌다. 그제야 퍽 하며 맞아서 터지는 걸 보고 이거구나 하는 표정이 되었다.
"이거 재밌네요. 스트레스 해소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뭔가 하나씩 외치는 사람들과 달리 던질 때 내는 추임새나 어쩌다 물이 튀어 놀라서 나오는 소리를 제외하면 그다지 요란하지도, 시끄럽지도 않게 물풍선 10개를 다 던졌다. 맞아서 터지면 기뻐하고, 바닥을 구르다 맥없이 터지면 아쉬워하고, 그러다보니 10개는 금방이었다. 어느새 빈 바구니를 보고 아쉬운 듯 발끝으로 바구니를 툭툭 건드리다가도, 더 할 생각은 들지 않아 가볍게 휙 돌아섰다.
"다음은 금붕어잡기 하러가요. 이 근처에 있다고 했죠?"
손목에 걸린 주머니를 달랑달랑 흔들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람들 사이로 보였다 말다 하는 걸론 어디가 어느 노점인지 알 수가 없으니, 이번에도 그가 데려가주는 걸 기대해야겠지 싶었다.
//헤에에 시한부라니 헤에에 그런거 나눈 잘 모르겠는골 호에에에 -
94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3:39:49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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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3:41:32안녕안녕. 다들 좋은오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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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유이토주 (aAkWIMdCa6) 2020. 10. 14. 오후 3:42:02코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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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3:42:58코하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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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켄야 - 타카코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3:47:28
"허어, 고마워 할 것 까지는 없는데."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제법 신전해서 야마다 켄야도 조금은 당황했다. 하지만 부끄러워 고개숙인 사람보다는 덜 하겠지. 그 모습에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지만 어울린다는 말은 사실이었으니, 부끄럽다고 취하 할 이유는 없었다. 얌전한 후배였을텐데 알고보니 매우 성숙한 모습을 보니 오히려 선배라고 불러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고민이 될 정도였다.
"마치 고개숙인 벼 같네. 키히히히."
말하고는 타카코의 질문에 당연히 대답했다. 이 옷 차림에 이 장소다.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당연히 하나 말고 더 있을 이유는 없었다.
"응, 사실 친구랑 같이 보려고 했는데 약속이 취소되어 버렸어. 그래서 쓸쓸히 돗자리를 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지. 그러는 후배님도 불꽃을 보러 왔겠지?"
라고, 답지않게 떠 보는 말을 건내었다. 분명히 말을 하기까지의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나오는 말은 그야말로 망설임이 훤하게 보이는 한심함이 묻어나오는 말 이었다.
//저번레스 갱신합니다! -
9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3:49:00코요주 켄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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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토우카주 (VmjQNoxASM) 2020. 10. 14. 오후 3:54:12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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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3:54:51오신 분들 다들 어서와요~ 헐 해나 한식 잘하는 설정 너무 좋다.. 다음엔 닭볶음탕으로 갑시다.. 아 그리구 해나주 저는 낮잠을 좀 자야할 거 같습니다 ㅋㅋ ㅜㅜㅜ 점심 먹고나니 넘 졸리네요 답레는 천천히 이어주셔요~
나중에 뵐게요~ -
102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3: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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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3:55:33토우카주 어서오구 렌야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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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3:55:55핫 멍때리다 10분이나 지나갔어. 안대 일해야해ㅐㅐㅐㅐ
다들 반겨줘서 고맙구 이따 다시보자는거야. -
105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3:55:59설탕주도 안녕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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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3:56:23코요주 일 힘내길 바라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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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3:57:48토우카주 켄야주 어서오시고 렌야주는 나중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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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01:31"그러니? 그럼 다행이네."
슬쩍 웃으며 말하는 것은, 잔잔한 안도를 동봉한 편이었다. 그녀는 유이토가 쥐어주는 총기를 손에 쥐고, 매년 왔다는 이 사격코스를 보았다. 매년 왔다면, 적어도 총기나 경품이 달고 있는 과녁에 별 달리 문제가 없다는 뜻이겠지. 코토네는 넘겨 짚으면서도 미묘하게 안온했다. 설령 속임수가 있노라고 하더라도 그것에 속아주는 것이 축제라는 감성에 어울리지 않느냐 생각한 것이었다.
"응, 그러면 고맙지. 먼저 실례 좀 할게."
실례랄 것도 없겠지만, 인사치레의 일종인지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소총을 받아들었다. 그녀는 총은 잘 다루지 못하나, 익숙해지는데는 그다지 큰 경험이랄 것도 없다고 여기고 있는지 미숙한 자세로 총을 겨눴다.
"으응... 이거 조금 겨누기 힘드네."
활은 겨누는 것이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총은 총구에서부터 뻗어지는 부분을 일직선으로 겨눠야 하나, 활은 사수의 몸이 곧 조준의 역할을 띄니, 그녀는 이 총을 다루는데 쉬이 숙련되진 못한다고 여겼다. 방법론 자체는 간단하나, 달인이 되긴 요원할 터였다. 그녀는 인상을 찡그린 채로 총을 이리저리 겨누고, 둘러보았다.
"아하."
그렇게 겨누다 그녀가 찾아낸 자세는, 호러 영화 등지에서 산탄총이 나올 적이면 으레 취하는, 총몸을 옆구리에 딱 붙이는 자세였다. 총에 그다지 능통하지 못한 그녀지만, 이런 원리라면 얼마든지 활을 쏘는 묘리대로 겨눌 수 있노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자세를 잡은 그녀가 총부리를 과녁들에게 겨누었다. 노리는 것은 큼직한 인형. 무엇이 맞을 거라 자신하진 못하는 채로.
.dice 1 4. = 2
1. 커다란 인형이 맞으나 미동도 않는다
2. 커다란 인형이 맞고 그 인형을 따낸다
3. 음반을 따낸다
4. 커다란 사탕을 따낸다 -
109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4:01:40코요주도 이따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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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02:26코바코바
톸하톸하
난하난하 -
111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02:54마츠리에서... 어떤 경품이 나오는지 몰라서 찾아보느라 좀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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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03:10마츠리래 마츠리 사격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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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4:05:23코토네주도 안녕하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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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06:29응응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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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유이토 - 코토네 (PhjVyB.WpI) 2020. 10. 14. 오후 4:09:06" 와 "
유이토는 눈 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그저 조용히 짧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 옆에서 두사람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고 있던 사장도 유이토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상품을 가져올 생각도 못한 체 입을 벌리고 있었다. 아마도 오늘 처음 나가는 커다란 인형이었던 모양인데, 유이토는 아무튼 벌어졌던 입을 일단 수습하곤 가볍게 박수를 친다.
" 선배, 방금 완전 멋있었어요. 뭐라고 해야하지.. 영화에 나오는 배우 같다고 해야할지..자세도 그렇고 진짜 대단하시네요. "
솔직함을 가득 담은 말을 던지며 유이토는 박수를 몇번 더 치고는 가볍게 엄지를 들어보였다. 방금 전 그 자세는 꼭 판타지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적을 맞이하며 자세를 잡는 듯한 모습이었기에 솔직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슬슬 자신이 너무 당당하게 큰소리를 치고 데려온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일단 침착함을 유지한 체 미소를 지어보이는 유이토였다. 사장도 그새 정신을 차린 듯 비밀로 싸여진 커다란 인형 하나를 카운터에 올려두고 있었다.
" 오늘 여기 사장님 일찍 문 닫게 만드시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하하. "
흘끗 사장을 바라본 소년이 이제 첫발을 쏜 코토네로 다시 시선을 돌리며 어찌 되었든 재밌게 되었다며 맑은 웃음을 터트리곤 쏴보라는 듯 손짓을 한다. 그러면서도 코토네에게도 인형을 안겨줄 수 있게 머리 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하는 것은 유이토만 아는 비밀이었겠지만.
" 코토네 선배, 파이팅~ "
// 코토네 대단해.. -
116 유이토 - 코토네 (PhjVyB.WpI) 2020. 10. 14. 오후 4:09:29나나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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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4:14:15유이토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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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해나 - 렌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4:16:43"그래. 차마 못 때리겠어. 네 얼굴 아껴봐야지." 그 말을 하고는 옷을 갈무리하는 폼이 진정으로 화난 건 아니라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정말이지 내가 제명에 못산다. 어쩌다가 너를 만나게 되어서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거 하나는 짚고 넘어가야겠다. 너의 이러한 면도 싫지는 않다는거. 그냥 네가 다 좋았다. 너라면 나에게 무슨짓을 해도 내가 좋아죽을거다. 푸스스 입가에 피어난 웃음에 옷소매를 내리고 다시 너를 마주본다. 아, 정말이지 황홀하다. 사람이 사람을 보는게 이렇게나 행복한 일이 될 줄은 몰랐다. 앞으로도 영원히 네 얼굴 하나만 봤으면 좋겠다. 다른 거 다 필요없다. 그냥 너만 있으면 된다. 세상이 멸망해도 우리 둘만은 꼭 붙어있을거다. 영원히 사랑하고 한날 한시에 지는 거, 퍽 아름다운 이야기지 않나.
"아휴, 그래. 내가 졌다. 너 마음대로 해."
목에 닿는 숨결에 이번에는 한숨을 쉬고는 네 머리카락을 고분고분 쓰다듬어준다. 이제 놀라거나 기겁할 시기는 지났다. 다만 목덜미에 남은 잇자국을 어떻게 해야할지가 문제다. 그대로 내놓고다녀 네 것임을 만천하에 드러내야할지, 아니면 보기 너무 숭하다고 가리고 다닐지. 고민하다가 전자를 택한다. 무어, 이런 자국 하나 있다고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지는 않을터고. 아, 그래도 슬 그만둬야하지 않나. 이건 너무 오랫동안 지분거리는데. 슬슬 간지러움이 몰려와 그만하라고 축객령을 내리고는 몸을 휙 뒤로 빼려고 한다. 흰 살결에 붉은 자국이 남아버렸다. 하여튼간에 변태에 바보. 이런것만 할줄알고. 눈을 세모꼴로 떠 너를 지그시 째려보고는 팽 토라져버린다. 나도 참 어린애같다.
"으응? 뭐가?"
네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그리 말하자 영문을 모른 채 답을 한다. 보아하니 그냥 넘길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저렇게 진지한지 모르겠다. 무어, 당신이라면 뭔들 좋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저리 진지한 말에 쎄한 감각이 도지는것도 사실이다. 안은 팔에 힘을 가하는 너를 보고 더욱 네 안으로 파고든다. 정말이지 뜻모를 말을 중얼거리는 네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될까? 나는 그 말을 후회하지 않을까? 모르겠다. 하지만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야 나는 하나비시 렌야를 좋아하는걸.
"아 몰라. 어차피 너 나한테 져줄거잖아. 내가 하기싫다고 하면 안할거면서."
토라진 척 말을 하였으나 얼마 못 가 다시 웃음이 피어오른다. 어떡하나. 이제는 너만 보면 좋아죽을 것 같다. 네 손을 잡고는 게다를 신고 현관문을 연다. 여름날의 풍경이 눈을 반긴다. 서서히 풍겨오는 어둠에 잠시 눈을 깜박이다가 네 말을 듣고 씩 웃는다.
"나도 사랑해."
그렇게 말하고는 네 손을 이끌어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얼른 나가자! 우리 가서 이것저것 다 해보려면 빨리 나가야해. 불꽃놀이도 보기로 했잖아! 얼른!" 재촉하는 음색이 퍽 발랄하다.
/렝야주 푹 자고 나중에 봅시다~ 답레 천천히 이어주세용! -
119 유이토주 (H5TBe8CDyg) 2020. 10. 14. 오후 4:16:45코토네에게 유이토는 큰 인형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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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21:29그녀에게 사격의 재각은 없었다. 이것은 말하자면 임시방편에 즉흥적인 대응. 그로 인한 결과는 그녀가 예상한 것이 아니었으나, 그럼에도 썩 기분이 좋아보였다. 저 커다란 인형을 들고 갈 생각을 하자니 침울해질 법도 하건만, 오랜 시간 창과 나기나타로 단련한 근력을 가진 그녀에게는 그다지 문제랄 것도 없었다. 그녀는 곧장 코르크를 집어들어 총구에 끼웠다. 나가는 것을 눈으로 쫓았으니, 여기에 꽂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하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면 조금은 포기해야겠지. 이 가게의 모든 상품을 들고 갈 순 없잖니?"
생긋 웃으며 농담을 받는데, 그녀는 다시금 자세를 잡았다. 자세를 잡는데 의식적으로 보폭을 고치고, 어깨를 굳히고, 굳이 총부리의 방향을 고쳐야 할 정도로 익숙하지 않았으나, 그것은 자세에 국한된 이야기였다. 활을 쏘는 묘리로 응용하여 쏘아낼 수 있다면 그녀가 빗나갈 일은 어지간하면 없을 것이다. 총기가 전문적인 수준이 아니며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걸 알면 빗나갈 가능성 역시 있겠지만.
"총은 처음 잡아봐서, 조금 서투르네."
그렇게 자세를 잡은 소녀가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다시금 방아쇠를 당겼다. 아차, 힘이 과하게 들어갔다. 총부리가 조금 들어올려진 탓인지 날아가는 코르크 총탄은 불안정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들었다.
.dice 1 4. = 3
1. 음반에 맞고 튕겨난다.
2. 작은 인형을 따낸다.
3. 사탕을 맞추나 힘이 부족해 쓰러트리진 못한다.
4. 아예 빗나간다. -
121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22:09나메를 못 고쳤네....
>>119 못 따냈으니 유이토에게 기회가 생겼지 ㅇ.ㅇ9 -
122 유이토주 (CHCnD5BWHc) 2020. 10. 14. 오후 4:23:16>>121 따낸거 아닌가요??? 사탕은 작아서 어쩔 수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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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24:45>>122 쓰러트리면 따내는 조건으로 할까 했었지
지역룰마다 맞추기만 하면 당첨부터 쓰러트리면 당첨까지 다양하길래.... -
124 유이토주 (JE7/OLgJwY) 2020. 10. 14. 오후 4:27:35>>123 아, 하긴 그렇네요! 일단 첫번째에선 딴 걸로 하구 다음부턴 쓰러트리는 걸로 하면 될 것 같네요~ 아무튼 선배는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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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28:03>>124 주사위의 신께서 지켜보고 계셨어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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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유이토 - 코토네 (C4IZAI0XVQ) 2020. 10. 14. 오후 4:33:41" 아하하, 뭐, 사장님은 여유로우실거에요. 그렇죠? "
유이토의 말을 들은 사장은 어색하게 웃어보이는 것이 마냥 이 자리가 편한 것 같지는 않았다. 아무튼 다시 자세를 잡는 코토네를 팔짱을 낀 체 바라보던 유이토는 다음 총탄이 아쉽게 사탕을 넘어트리지 못하는 것을 보며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신다. 해본 적이 없다는 코토네의 말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잘 맞추고 있었기에 긴장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그건 그거고 코토네를 응원하는 것은 응원하는 것이었다.
" 처음 잡으신다고 하는 것 치고는 실력이 엄청 좋으시지만요. "
이러다 제가 아무것도 못 따면 좀 부끄러울 것 같아요, 유이토는 새삼스레 뺨을 긁적이며 말한다. 물론 하나도 못 딸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 그였지만, 첫발에 큰 인형을 따낸 코토네를 생각하면 어지간한 건 비교하기 부끄러워지는 것도 사실이었다. 뭐, 결국 그것도 하나의 추억이니 승부욕을 불태우거나 할 생각은 없었지만.
" 선배가 선전 중이니 저도 슬슬 해봐야 하겠는데요? "
유이토도 아무래도 코토네가 하는 것을 보며 몸이 근질거렸는지, 코토네의 옆자리로 가선 총을 집어든다. 익숙하게 총알을 장전한 유이토는 자세를 잡기 시작한다. 교본에서 나올 것만 같은 정자세를 취한 융토는 망설임 없이 제 1 순위 목표인 커다란 곰인형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 ... 그럼 어디... "
.dice 1 4. = 2
1. 커다란 인형이 맞으나 넘어가지 않는다.
2. 커다란 곰인형이 맞지 않는다.
3. 커다란 곰인형이 뒤로 깔끔하게 넘어간다.
4. 아랫칸의 작은 인형이 맞고 넘어간다. -
127 유이토 - 코토네 (UEfog01BKQ) 2020. 10. 14. 오후 4:35:32다..다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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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36:39다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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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유이토주 (d7OjdvkWIQ) 2020. 10. 14. 오후 4:40:14그..그래..코토네라도 맞췄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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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46:12빗나간 코르크 총탄은 천막 한 켠을 두드리고서 떨어졌다. 사장은 그제야 안도하는 표정을 지으며 코토네를 흘긋 거렸다. 아직 안심하기엔, 코토네가 가진 총탄은 한참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걸 눈치 못 챌 코토네가 아니었다. 닫은 눈꺼풀 속에서 움직이는 눈동자는, 투시 능력이라도 갖고 있지 않는 한 눈치챌 수 없는 소소한 움직임이었다. 그렇게 사장의 안색을 살핀 코토네는, 너무 심하게 하진 않기로 생각하고는 총탄을 총구에 들이밀었다.
"아까웠어, 유이토 군."
위로라기 보다는, 정말로 그랬다. 총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그녀라지만, 자세가 그럴 듯 해보이고 영화 등지에서 자주 나왔던 것과 유사했던 만큼 꽤 가능성이 높지 않았나 하고 예측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불어온 바람이 나빴는지, 총탄은 엉뚱한 곳을 두드리고 무위로 돌아갔다. 그녀는 아쉬워 하면서 총을 과녁들을 향해서 겨누었다.
"너무 신경 쓰지 마, 유이토 군. 바람이 안 좋았던 것 뿐이니까."
날이 안 좋았노라고 말할 것도 없었다. 바닷바람은 원체 변덕스럽기 마련이었으니. 코토네는 방금 전 잡았던 자세를 금방 재현하여 방아쇠를 잡아당겼다. 이번에는 힘의 배분이 썩 나쁘지 않았으나, 노리는 것은 과녁이 아니었다.
노리는 것은 과녁의 너머나 과녁이 달려있음에도 빗겨 맞추면 쓰러지지 않을 것들.
.dice 1 2. = 1
1. 맞추나 안 쓰러진다.
2. 빗나간다. -
131 유이토주 (K2jChPEKu2) 2020. 10. 14. 오후 4:48:25..코토네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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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4:51:27어른(청춘이라 주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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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유이토 - 코토네 (QLIVMsaD52) 2020. 10. 14. 오후 4:54:06" 뭐, 매번 맞출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다음번엔 맞출거니까 괜찮아요. "
유이토는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다 옆에서 말을 걸어오는 코토네에게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 이제야 한발인데 굳이 마음에 담아두고 포기할 것까진 없었다. 이제 감을 잡으면 얼추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었으니까. 물론 그 여유로움은 이어서 또다시 목표물을 맞추는 코토네를 보는 것으로 조금 더 줄어들었지만 별 수 없는 일이었다.
" 이야, 선배 진짜 잘하시네요. 저건 원체 안 넘어가는거라 아쉽기는 하지만.. "
진심을 담은 감탄사와 함께 답을 한 유이토는 입맛만 다시다 이래선 안되겠다는 듯 다시 자세를 고쳐잡는다. 작은 인형 하나라도 따서 코토네에게 쥐어줘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숨을 고른 유이토는 다시 한번 커다란 곰인형을 겨눈다. 남은 총알은 아직 여유가 있었으니까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하며 유이토는 침착하게 마지막으로 목표물을 살폈다.
" 좋아..이번에는 꼭... "
선배에게 곰인형을 안겨주고 싶다, 유이토는 그렇게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다시금 방아쇠를 당긴다.
.dice 1 4. = 1
1. 커다란 인형이 맞으나 넘어가지 않는다.
2. 커다란 곰인형이 맞지 않는다.
3. 커다란 곰인형이 뒤로 깔끔하게 넘어간다.
4. 아랫칸의 작은 인형이 맞고 넘어간다. -
134 유이토주 (9.SA8zvvv6) 2020. 10. 14. 오후 4:54:59>>132 역시 청춘은 위대한 법이네요.. 코토네는 역시 청춘의 대명사..
...다, 다갓 이녀석...!! -
135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5:14:00"아아, 아까워라."
코토네는 유이토가 맞추는 인형이 넘어가지 않는 것에 아쉬워 하면서, 다음 코르크를 총부리에 물렸다. 어쩌면 저 인형이 넘어가기엔 지나치게 커다란 걸 수도 있고, 어쩌면 맞는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 넘어가기엔 힘이 충분히 실리지 않는 걸 수도 있었다. 직접 건드려보지 않는 한 모르겠지만, 얼핏 보기에는 그랬다. 코토네는 코르크를 넣은 총부리를 가벼이, 유이토가 맞추었던 인형에 겨누었다.
"잘 한다고 하긴 하지만... 요령이 있단다. 활을 쏘는 것과 같아. 이렇게 몸에 붙이고 나면, 몸의 전반부를 향하는 것으로 조준할 수 있지. 그렇게 겨누면, 막상 조준은 그리 중요하지 않단다."
애시당초 장난감 총이다. 조준이 정확할리가 없었다. 그러면 대략적인 방향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맞추기 좋았다. 코토네는 그렇게 겨누어진 총부리를 단단히 붙들고, 숨을 살짝 들이켜 멈추고는 방아쇠를 당겼다.
쏘아진 코르크는 가벼이 날아가 인형을 두들겼다. 그리 위력이 실리지 않은 코르트였으나 인형의 방향을 살짝 움직이는 정도로는 충분했다. 맞추기 편하게끔, 맞추면 떨어트릴 수 있게끔. 그렇게 조치를 마친 그녀가 생긋 웃었다.
"이런, 빗나갔네." -
136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5:14:17>>134 청춘의 신이 아닐까(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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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유이토 - 코토네 (1kVVHIaW/c) 2020. 10. 14. 오후 5:23:33" 아이고.. 녀석, 넘어가주지. "
유이토는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중얼거린다. 꽤나 잘 맞춘 것 같은데 덩치가 커서 그런지 좀처럼 너어가주지 않았다. 옆에서 코토네의 목소리도 들려오자 더욱 더 아쉬움이 커진 유이토는 저것만큼은 어떻게든 넘겨보겠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다음번엔 어디를 맞출지 고민하듯 응시한다. 그러다 옆에서 코토네가 인형을 두드려 넘어가기 좋게 만드는 것을 보며 쓴 미소를 짓는다.
" .... 이렇게까지 판을 깔아주시는데 못 따면 안되겠는데요. "
생긋 웃어보이는 코토네의 미소에 잠시 멍하게 바라보던 유이토는 이내 피식 웃어보이더니 다시 자세를 잡으며 중얼거린다. 코르크 마개를 껴둔 총구는 다시금 커다란 곰인형으로 향했고, 유이토는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가 뱉어내며 방아쇠를 당긴다. 시원한 소리와 함께 곧게 날아간 코르크는 코토네가 아쉽게도 빗나갔다고 말한 곰인형의 머리를 두드렸고, 곰인형은 충격과 함께 뒤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스르륵 기울어지기 시작한 곰인형은 이내 뒤로 넘어가버렸고, 유이토는 총을 내려놓으며 아자~ 하는 소리를 외친다.
" 선배 없었으면 못 딸 뻔 했어요. 고마워요, 선배. "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은 유이토가 하이파이브를 하자는 듯 두 손을 내밀며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한다. 사장의 얼굴이 어두워지고 있어서 커다란 인형 두개만 가지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유이토는 기분 좋게 코토네를 바라본다.
" 둘이 있으니까 못 할게 없네요, 그렇죠? "
// >>136 이거 맞다.. 코토네는 청춘의 신...! -
138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후 5:31:48청춘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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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5:32:08동심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까지나 청춘이에요...
피안의 깨달음을 가진 신이라도... -
140 유이토주 (PwZ9pi9H2w) 2020. 10. 14. 오후 5:32:45토우카주 사토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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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후 5:34:58다들 안녕... 연휴동안 푹 쉰 조카들은 무서우니까 참고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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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유이토주 (TeBzp3GcKs) 2020. 10. 14. 오후 5:36:22그거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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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5:36:32유이토주도 안녕하세요.
토우카주는 고생 많으셨어요... -
144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5:43:53이제 슬슬 저녁이니 7시쯤부터는 사람이 올 것 같네요
잠깐 사라져야지 -
145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5:45:24"삶이란 그런 법이란다. 혼자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은 일도, 두 명이 있으면 어떻게든 되기 마련이니... 인간은 그리 짜여져 있으니 혼자 다 하려 하지 않아도 좋지."
어느 정도는 맥락에 어긋나는 말은 아니나, 다소 뜬금 없다는 감상을 피할 수는 없어보였다. 그녀가 뱉어내는 말에는 경험이 서려있었으나, 여전히 상황에 비해 뜬구름 잡는 면이 없잖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말투가 본디 그러한 걸 그녀 스스로도 어쩔 수는 없었으니, 코토네는 방긋 웃으며 총에 코르크를 끼워넣으려던 손을 멈추고, 탄환과 총을 내려놓았다.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 미약한 성취이나 유이토 군이 기뻐하는 게 느껴지는 걸."
인형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걸까? 코토네가 낙관적인 생각으로 얼굴 표정을 풀고서, 두 손을 내밀어 마주쳤다. 짝, 하고 부딪히는 손바닥 위로 잔잔한 체온이 있었다. 쿡쿡 하고 웃음을 흘린 코토네가 내려놓은 총과, 아직 반절 이상 남은 탄환을 보며 사장에게 말했다.
"여기까지만 할게요, 상품을 수령할 수 있을까요?"
사장은 가게가 거덜나지 않는 선에서 끝난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지 금방 수령할 수 있는 상품들을 들고 나왔다. 큼직한 인형 두 개. 동물에 해박하지 않은 그녀라고 하더라도 알아볼 수 있을, 선명한 형태의 곰인형이었다.
"아주 크네. 들고 갈 수 있겠어?"
그리 말하는 이는, 벌써 가게에 맡겨놓고 떠날 때에 챙기면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들고 다니기엔 모호했으니. -
146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5:45:40톸하 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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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5:46:36위키 만지기가 귀찮읍니다 쓰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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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5:49:05츱하츱하
귀찮으면... 하지말자.... -
14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5:50:10마망네주 안녕~
하지만... 만져야합니다... 제게 의욕을 불어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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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5:51:35>>149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아 츠바사주는 착한 아이니까 조금만 쉬고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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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5: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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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5:53:30실하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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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5:53:37>>150 마망................
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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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5: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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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5:54:32>>153 옳지 옳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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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5:55:05스레에 아무도 없는 것 같길래 시간이나 멈춰놓고 커먼웰스로 총질하러 가려고 했는데 그렇게들 반겨주면 울ㅋ... 머쓱해진다구 (눈가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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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5:55:32츱하...
시하...
답레는 기력차리고 드릴게요... -
158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5:55:44>>156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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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유이토 - 코토네 (TeBzp3GcKs) 2020. 10. 14. 오후 5:57:08" 그래서 지금 선배가 제 옆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늘 감사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
코토네의 어쩌면 뜬금없는 말일지도 모르는 것에도, 유이토는 당황하거나 의아해하는 기색 하나 없이 살포시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체 답할 뿐이었다. 마치 그것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는 듯, 코토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는 유이토는 코토네를 따라 탄환과 총을 내려놓는다.
" 이런 것도 좋아하고, 선배랑 해서 좋아하는 것도 있어요. "
유이토는 코토네에게 차분하고 잔잔한 목소리로 말하며 짝하고 손바닥을 부딪친다. 은은하게 맞댄 손에서 전해지는 체온에 주먹을 몇차례 쥐었다 폈다하며 그 온기를 기억하던 유이토는 코토네가 사장에게 하는 말에 동의하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러다 다음 축제 때 사장이 이곳에 오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로 미안하기도 하니까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 사실 들고 가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저희 이따가 불꽃놀이도 보러가야 하고... "
유이토는 들고 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듯 말하면서도 앞으로의 일정이 있었기에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사장에게 다가가 이따 찾으러 와도 되냐는 물음을 던진다. 사장은 딱히 상관이 없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유이토는 의기양양하게 코토네에게로 돌아온다.
" 사장님이 맡아주신다니까 이따 돌아가기 전에 와서 찾아가기로 해요. 자, 그러면 어디로 가볼까.. "
이제 다른 곳으로 가보자는 듯, 이젠 익숙하게 코토네에게 손을 내밀며 말하던 유이토는 무언가 발견한 듯 눈이 동그랗게 되었다가 곱게 접힌다.
" 선배, 제가 좋은 걸 찾았거든요. 잠깐만 여기 있어보실래요? "
유이토는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듯 말하더니 인파 사이를 빠르게 달려간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숨을 몰아쉬며 달려온 유이토가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넘기며 코토네 앞에 선다. 한 손은 무언가 숨기는 듯 허리 뒷춤에 숨겨둔 체.
" 이거, 왠지 선배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그리 비싼 건 아니지만.. "
유이토는 뒷춤에 숨겨두었던 손을 천천히 내밀며, 그 손에 들려진 것을 보여준다. 검정색 나비모양의 장식에 반짝이는 것들이 보기 좋게 박혀있는 머리핀이 유이토의 손에 들려있었고, 왠지 쑥스러운 듯 코밑을 매만지는 유이토였다.
" 어디 갈지 생각하다가 눈에 띄었는데.. 생각 난 김에 사오는게 좋을 것 같았거든요. " -
160 유이토주 (9.SA8zvvv6) 2020. 10. 14. 오후 5:57:3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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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5:57:53응응 토-카주도 온지 얼마 안 된 것 같으니까 답레는 천천히 줘
>>158 .V.! (홍당무 -
162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5:59:33암 스틸 얼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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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00:27해나주 어서와~
밥 먹기도 귀찮다.......(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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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유이토주 (EuvYYquH.c) 2020. 10. 14. 오후 6:00:58해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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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6:01:33해나주 엇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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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02:45다들 어서와와와와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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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유이토주 (JE7/OLgJwY) 2020. 10. 14. 오후 6:06:15토우카주가 죽어가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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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07:02안뇽안뇽~ 집에 나 혼자있으니 어쩐지 쓸쓸하게 느껴지네. 슬 저녁먹어야해서 오늘은 치킨시켰다.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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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케이 - 코요 (v.c4W.P4g.) 2020. 10. 14. 오후 6:07:04"자, 잠깐.. 그러니까, 잠깐 기억이 안 난 것 뿐이에요. 그거... 자주 말하는 단어는 아니잖아요."
허당이라는 말에 그는 살며시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리며 시선을 회피했다. 왜 그 단어가 떠오르지 않은 것인지. 괜히 입술을 잘근잘근, 약하게 깨물다가 곧 입술을 원래대로 돌리면서 그는 반대편 손으로 괜히 자신의 얼굴에 부채질을 했다. 사람이 많고, 여름이어서 그런가. 괜히 덥다고 합리화를 하다 그는 손을 다시 아래로 내렸다. 너무 하는 것은 역시 부자연스러우니까. 속으로 스파클러를 몇 번이고 계속 되세기는 것은 차후에 까먹지 않기 위함이었다. 또 이런 식으로 놀림거리가 되면 그건 곤란하니까.
아무튼 그녀의 말도 있었기에 그는 물풍선 값을 지갑에서 꺼낸 후에 냈다. 계산하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었기에 그는 가벼운 미소와 함께 인사를 했고, 상대 역시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말로 짧게 안부만 서로 물은 후 그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고 물풍선을 던질 준비를 했다. 바람인형이어서 그런지 정말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그 모습은 어떻게 보면 괴이했지만, 어떻게 보면 또 나름 재밌는 느낌이었다.
"내년엔 안 쏠 꺼야!!"
괜히 크게 외치면서 그는 물풍선을 인형을 향해서 있는 힘껏 집어던졌다. 올해는 한 발 쏘긴 했지만, 내년에는 절대로 쏘지 않으리라. 그는 그런 생각만을 하면서 괜히 그런 쪽 외침만 강하게 내면서 물풍선을 정말 힘껏, 힘껏 집어던졌다. 빗나가는 것도 있고, 명중해서 터지는 것도 있고, 튕겨나가면서 땅에서 깨지는 것도 있었다. 어쩌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자신이 아니었을까. 괜히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다 던지고 난 후에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조금 후련하네요. 사실 정말로 피하고 싶은 것은 따로 있지만... 여기서 말하기에는 조금 애매하니까... 아무튼 금붕어 잡기요? 그러니까.. 아마도..."
언제나처럼 차분한 목소리를 내며 그는 방향을 나름대로 생각했다. 어디에 있었더라. 어제 봤는데. 잠시 오른발로 땅을 긁던 그는 곧 떠올리면서 뒤쪽을 바라본 후에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고 오른쪽으로 꺾은 후에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에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금붕어잡기 게임장이 있었다. 보아하니 거북이도 들어있는 것 같던데. 아직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이번 건 부탁할게요. 아까 말한 것도 있었고."
이번에도 자신이 낸다고 한다면 그녀가 납득할리 없겠지. 그렇기에 그는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말을 마친 후 그는 물 속을 가만히 바라봤다. 정말로 다양한 색의 금붕어가 있었고 제일 아래쪽엔 작은 크기의 거북이도 한 마리 들어있었다. 자신의 타겟은 저것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머릿속으로 구도를 그렸다.
//왜 거북이가 있냐고 한다면 옛날에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금붕어잡기가 있어서 해봤는데 거북이가 정중앙을 수영하는 것이 너무 인상깊어서..(흐릿) 물론 실제 일본에 그렇게 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라기보다는 요즘은 이런 금붕어잡기가 사라졌을 것 같지만..
아무튼 갱신! >.</ 다들 좋은 저녁! -
17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07:47내년에는 안 쏠 거야 <-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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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08:34??????? 뭐임. 주문 취소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어서와! -
172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08:38거북이도 올챙이도 금붕어도 있다고... 나무위키가 말해줬어요... 토우카도 거북이 건졌다고 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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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유이토주 (7RaFsBwexk) 2020. 10. 14. 오후 6:09:00케이주 어서오세요~!
ㅋㅋㅋㅋㅋ -
174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09:28치킨 대신... 다른 것 뭐라도 시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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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6:12:04치킨을 대신할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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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12:14그래서 부대찌개 먹으려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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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12:30켄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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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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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14:03거북이랑 올챙이가 있다고....?? 대다내...
캡틴 어서와~
부대찌개도 맛있지 응응 -
18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14:06>>175 하지만 혼마구로 회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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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14:34>>172 정말로 있다고요? (동공지진) 거북이 떠지긴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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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15:07>>181 붉은귀거북...어린 종류라면 가능할걸요... 무게가 있어서 금붕어보단 어렵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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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6:15:34>>175
야들야들한 고기를 어류따위로 대체할 순 없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
184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16:12켄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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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16:37>>183 깝깝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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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17:31>>182 그건, 그건 좀 신기하네요. 저 대학 다닐 때 학교에서 금붕어잡기 저거 누가 가게 세운지라 가서 해봤는데... 금붕어도 되게 어렵던데.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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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6:18:15>>185
사실 켄야주는 냉동된것 외에는 참치회를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주륵. -
188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20:10>>186 비결은 뜰채를 비스듬히 넣어 물의 저항을 줄여...뜰채가 찢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나무위키가 말해줬습니다.
치맥을 하니 기분이 좋네요... -
189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20:24거부기 잡을 수 있다고?!?!?!?!?!?! 와 스케일 크다...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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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20:44>>187 저런... 월급날에 꼭 한 번 드셔보십시오... 정말로 보람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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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21:13토까주 참취중이구먼. 어제는 레이주고 오늘은 토까주인가! 그러면 내일은 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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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21:41>>188 근데 그게 금붕어들이 엄청 빠르게 움직이는지라 쉽지가 않습니다. 하긴 어려워야 돈을 벌테니 당연하겠지만요!
아무튼 다들 오늘도 맛있는 저녁 드시기에요! >.< -
193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22:27참취라해도... 아직 해야할 일이 좀 있어서 한 캔밖에 안 땄어요... 딱... 글 나오기 좋은 정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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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22:55우리 어장 술 냄새 나요.....'ㅁ'
얍 간단하게 저녁 해치우고 왔다 다들 맛저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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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23:05캡틴도 맛저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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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23:08아무튼 지금 조금 눈여겨보고 있긴 한데 혹시 주말부터 시작해서 마키주를 보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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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23:28>>195 저는 이제 막 퇴근했기 때문에 조금 있다가 밥을 먹을 생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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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6:24:08갱신 ^ㅇ^
>>196
최근에는 잘 못 본것 같아 캡틴 🥴 -
199 마리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6:24:35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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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6:25:42찾아보니까 저번주 금요일까지는 갱신했었네 ^.^ 스레가 워낙 확확 갈리니까 되게 오래된줄 알았음..
>>199
마랴주 어서와 ^ㅇ^ -
201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25:42츱사주, 마랴주 어서와랑! 아 레이주4ㅗ!
>>196 글쎄. 나도 본 적이 없네. -
20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25:44레이주와 마리아주 둘 다 좋은 밤~! >.</
음. 그렇군요. 혹시 제가 놓치고 있나 해서요. 아무래도 페어이벤트 상황인만큼 조금 이 부분은 체크를 할 수밖에 없게 되네요. 바쁘실 수도 있겠지요. 요즘 학생들은 시험기간이라는 것 같기도 하고요! -
203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26:12저는 잘 못 본 것 같지만... 혹여 제가 못 돌리게 된다 해도 그냥 넘어가주셨으면... 하는 맘도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예기치 못한 사정이란 게 있으니까요... 정 없다면 3일 전쯤에 파트너 없으신 분들 중에서 합의 하에 고르고 일상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다들 어서와요... -
204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6:26:26다들 안녕하세요~
마키주.. 아. 저랑 일상하다가 끊긴 이후로는 못 본 것 같아요. -
205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26:46레이주 마리아주 어서와~
음 마키주라.. 10월 9일이 마지막 갱신이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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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6:27:38>>201
해나주 안녕~~ 아까 나도 눈팅하다가 렌야 러프본 봤거덩 XD 완전 핵존잘이어슴..
>>202
슬슬 중간고사 시즌이니까.. 쥰주도 바빠서 동결했던 것 같구 캡틴 말대로 마키주도 비슷한 이유지 않을까싶네 ^v^ -
20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27:38>>203 개인적으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죄송하게도 토우카주의 그 부탁을 들어줄 순 없습니다. 원칙은 원칙이고 저는 그 원칙을 분명하게 지킬 생각이에요.
그래도 공부나 그런 것으로 바쁠 수도 있는 거니까 딱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토우카주의 그 말은 저로서는 들어주기 힘들다는 점. 양해바라겠습니다. -
208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6:27:42마키주의 마지막 말은 이거군요... >159624261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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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28:49>>207 그렇군요... 그러면... 목요일 저녁까지 안 보이시면... 저도 파트너 없는 분들께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은데...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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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28:54>>206 마자... 완전 핵존잘... 가슴이 웅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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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30:32>>209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아서 말을 하는 것을 조금 고민했습니다만.. 금요일이 될때까지 정말 아무런 소식도 없고 말도 없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을 허용하겠습니다.
전용 NPC인 아스카라던가 그런 애들도 있으니 얼마든지 요청하시면 보내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212 유이토주 (aAkWIMdCa6) 2020. 10. 14. 오후 6:30:56잠깐 안본 사이에 레스들이....! 모두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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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31:07>>212 좋은 밤~! 유이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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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31:45유이또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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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6:32:08저녁 먹고 왔다! (불어터진 해파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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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32:23>>211 알겠습니다... 금요일에 마키주 혹은 다른 분과 일상이 시작된다면... 텀을 보아서 토요일~일요일 내로 막레 내기가 좀 힘들어보이는데 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축제 일상이 돌아가는 건... 괜찮겠지요? 이전에도 그런 예가 있었지만... 혹시 몰라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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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6:32:24유이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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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6:32:46어서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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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유이토주 (CHCnD5BWHc) 2020. 10. 14. 오후 6:32:50>>213 >>214 또또 찾아온 유이또주입니다~
>>215 시라세주 어서오세욧! 환영의 제뜨킥! -
22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33:04>>215 좋은 밤~! 시라세주! >.</
>>216 별 상관없습니다. 돌리던 것은 계속 이어져도 괜찮아요. 거기서 추가로 또 하나비마츠리를 돌립시다! 이것은 곤란하긴 합니다만. -
221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33:22라세주 다시 어서와~~ 맛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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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6: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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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6:33:48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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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33:55>>220 알겠습니다...
시라세주 어서와요... -
22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6:34:09치킨이고 참치고 필요없어. 메추리알 장조림이 체고시다.
>>219 꽥! -
226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6:34:26>>203 >>207
토우카 페어가 마키였구나..
참 토우카주 지금은 좀 피곤한 거 괜찮아졌어? 어제 너무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최근에 급히 이사 준비하다 팔 다친 것도 있고 어제도 좀 그런 일 있었으니까 ㅠㅠ..
>>210
인장 지원도 멋지지만 뭔가.. 뭔가 퇴폐적인 면이 더 화악 꽂히는 것 같아서 깜짝 놀라슴 ^v^ -
227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34:53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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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34:59그리고 만약에 파트너가 없는 상황이 정말로 닥쳐온다면..(사실 거의 어지간한 이들이 매칭이 되었으니) 토우카주와 돌리는 일상 한정으로 불꽃놀이 일상을 한 번 더 허용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먼저 찌른 사람이 임자가 되겠네요. 원래 불꽃놀이는 한 번에 한 번 뿐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토우카주만 이런 이유로 혼자 남게 되면 그건 조금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사실 이런 일이 안 생기는 것이 최고이긴 합니다만..일단 안전방책으로 이런 것도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
229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6:35:15타카코주와의 일상은 텀이 길어질 것 같으니 조만간 저도 일상을.
유이토주 어서와요. -
230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6:36:11>>211
헉.. 개인적으로는 아스카 모습도 꼭 보고싶었는데 ☺
>>212 >>215 >>218
사토주 유이토주 시라세주 다들 어서와 ^ㅇ^ -
231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37:23사실 저는 뭐... 파트너가 안 와도 별 생각이 없으니까요... 배려는 감사합니다... 캡틴은 언제나... 짱입니다...
>>226 저 그렇게 상태가 안 좋아보였구나ㅠuㅠ... 사실 체력 자체는 별로입니다... 잠이 좀 부족하고... 재택근무라서 조카들을 맡아서.... 그... 오체분시를 물리적으로 당했기 때문에 녹초긴 한데... 치맥해서 기분은 괜찮아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켄야주도 어서오십시오... -
23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37:48>>230 아스카요? 아스카는 하나비마츠리를 돌아다니면서 혼자 잘 놀고 있으니 안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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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유이토주 (sdXS4KWuBs) 2020. 10. 14. 오후 6:38:20>>225 하하하~!
>>229 켄야주도 안녕하세요~!
토우카주는...힘내시기....!! -
234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38:45다들 어서와! 어서와!
토까주 많이 힘들었구먼. 그래도 치맥해서 다행이야! 잠도 푹 자고 휴식 충분히 취할 수 있기를 바랄게! -
235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39:06하하... 이제 조카들은 갔고... 나에게는 토끼같은 치킨과 여우같은 맥주만이 있다... 우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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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39:27>>231 전혀 안 행복해보여요! 피곤해보인다구요!! ㅠㅠㅠㅠㅠㅠ 죽어가는 것 같다구요! (흐릿) 아무튼 이런 안전장치라도 해둬야 다들 안심하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마키주는 아마 시험 때문에 바쁘실 것 같긴 한데... 평소에도 조금 바쁜 느낌이었으니까요.
일단 최악의 가능성을 떠올리는 것은 캡틴으로 충분하니 여러분들은 그냥 놀면 됩니다. 원래 이런 미움받는 걱정이나 일을 하는 것은 캡틴이라고 태고부터 정해진 거예요. (팝그작) -
237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6:40:20갱신합니다~
토우카주께서는 치맥 맛있게 드시고 푹 쉬셔요~~ ㅜ.ㅜ 힘들땐 그게 최고니까요! -
23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40:51좋은 저녁~! 나나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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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41:07그 뭐냐... 미리 말하지만요... 마키주... 정 힘드시다면 굳이 돌리지 않아도 저는 오케이입니다... 와서 잡담으로 이러이러해서 힘들다... 정도만 말해주시면 저는 별로 아쉬움 없이 다른 분 찾아볼 테니... 부담없이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캡틴께서도... 마키주께서 잡담으로 이렇게 의향을 표하면... 선처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예 잠적은 아니니까요... 그 때 가서 일 꼬이게 한다는 말 안 나올 수 있도록.... 이야기가 나온 김에 말 올립니다... -
240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6:41:19치맥을 먹으면 회복입니다.
나나세주 어서와요. -
241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41:33나나세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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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6: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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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42:08>>242 그리고 백조같은 시라세의 답레도 있군요... 쓰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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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6:42:22>>229
켄야주도 리갱 하이 ^ㅇ^!!
>>231
뭐랄까.. 되게 기운 없어 보이는데.. 억지로 텐션 높이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녹초가 된 그런 모습이었거든.. 몸도 박살, 멘탈도 박살난 것 같애보여서 X0
나도 어제는 갑자기 텐션이 쫙 낮아져서 보는 눈이 안좋긴 했지만.. 그래도 그게 보일 정도였음.. 아무튼 지금은 좀 나아졌다니 다행이다 ☺ 치맥 맛있게 드시고.. 맞아.. 매번 참치들 챙겨주는 캡틴 최고라고 생각함 ^v^ -
245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6:42:51다들 어서오세요!
그럼... 저는 잠깐 애니 한 편만 보고 나서 와야겠네요.
선레 다이스는 미리 돌려놓고 갈까..(고민) -
24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43:12>>239 그건 제가 그때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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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6:43:30나나세주 어서와요.
다들 건강하면 좋을 텐데... 하아... 가미아리 마을로 카미카쿠시 당하고 싶다... -
248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6:43:56>>232
아아니.... ^v^ 그건 알지만..!!! 일상에서의 모습도 보고싶고 그러하다는 것인 것이야 XD -
24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44:26>>244 하지만 그 때의 저는 『진심』이었습니다... 주접은 분명 텐션에 겨워 나오는 것이지만... 진심 없이는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 점만 알아주십시오... 비록 개빡치긴 했지만... 그것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려 하는... 한국인의 『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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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44:50>>248 케이와 하나비마츠리 일상을 돌린다고 한다면 낮은 확률로 개입하긴 합니다. 물론 코요주와 돌리는 것은 제외하고요. 저건 페어일상인데 갑자기 생판 이상한 애 하나가 끼어들면 약속을 어기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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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6:45:02>>246 네... 일단 말을 꺼내뒀으니... 저는 안심하고 답레를 쓰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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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6:47:42>>243 천천히 느긋하게 써도 좋아! 나도 느긋하게 기다릴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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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48:03아무튼 저 캡틴이 왜 저리 까다롭고 그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런 작은 원칙 하나를 지키지 않고 예외를 자꾸 만들면 스레가 절대 존속할 수 없고 무너지게 되고 캡틴으로서 그 어떤 것도 제어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일단 제가 내세운 원칙은 어지간하면 지키고자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막 엄청 자를 갖다대고 0.00001mm 머리카락이 길잖아! 밀어버릴테다!! 로드롤...가 아니라 바리깡!! 은 아니니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진 말고 그냥 지킬 거 잘 지키면 캡틴도 뭐라고 안 합니다. 사실 귀찮아요. 규정 하나하나 다 따지는 거. (글러먹음) -
254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49:25초코케이끼 맛있네요:> 리갱함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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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51:09좋은 저녁~!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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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6:51:55ㅜㅜ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캡틴.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이미 이야기하신 규칙이니 까다롭다고 생각 안 합니다. 여러모로 많이 고민하시고 이벤트랑 룰을 만드시는 게 보여요. >.0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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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6:52:03역시 캡틴(질서 선)...
>>254 어서와요 츱사주! -
258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6:52:16츠바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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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53:21캡틴...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들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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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54:28역시 이렇게 말하면 참치들이 이런 말을 남겨둘줄 알았어. (진짜 글러먹음)
농담이고 그냥 할 일이니까요. >.</ 사실 이래서 제가 이벤트에서 어지간하면 빠지고 대기멤버로 있으려고 한 거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니까 일단 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계산하고 이것저것 생각해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신경쓰지 말고 재밌게 놀기에요! -
261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6:54:47자. 그런고로 저는 식사를 하러! 다들 맛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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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유이토주 (oLqX00G/no) 2020. 10. 14. 오후 6:54:59캡틴 고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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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6:55:13맛있게 먹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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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6:56:04불꽃놀이를 보러 누구랑 같이 갈지는 토우카(주)의 선택이지만 시라세도 일단은 비어있다는 사실 슬쩍 말씀드리고... 시라세주는 보스턴으로 아들내미 찾으러 갈게. 답레 보는 대로 돌아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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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56:30캡틴 나빴네....(?) 농담이고 캡틴도 즐길 수 있을 만큼 모쪼록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
맛저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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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57:46라세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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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6:58:08잠시 멍멍이 밥 좀 주고 산책도 시켜주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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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6:58:54저녁먹고 와따!!!!!! 아임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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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59:04코토네주 어서와~ 고생 많았어(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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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유이토주 (RdZdY59PXk) 2020. 10. 14. 오후 6:59:17어서오세요, 코토네주~ 코토네주의 밥은 챙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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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6:59:22해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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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6:59:52>>269 와아 고마워
>>270 내 밥은 이제부터 챙겨야지
>>268 해하해하 -
273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00:08코토네주 해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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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유이토 주 (SOpO5rPStA) 2020. 10. 14. 오후 7:00:13해나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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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유이토 주 (SOpO5rPStA) 2020. 10. 14. 오후 7:00:59>>272 좋습니다~맛있는걸루 챙겨드시고 답레는 느긋하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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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7:01:12안뇽안뇽! 부대찌개 맛있다. 헝헝. 치킨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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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카이가주 (7hpSPS1ovw) 2020. 10. 14. 오후 7:01:16(죽어있다.........)
잠깐갱신합니다..........졸지에한마리 아기사슴같은 스텝을 걷게 되었네요....................으아악....... -
278 유이토 주 (SOpO5rPStA) 2020. 10. 14. 오후 7:01:45카이가주 어찌 죽어계십니까아아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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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7:01:52이제부터 츱사주는 나름 한가 모드니까 마리아주는 편할 때 찔러주길 바라 :>~
음악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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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7:02:38카이가주 어서오고 아이고... 센세 좀 가서 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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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7:03:09>>276 부대찌개는 늘 맛있지;D
>>277 카가주 어서와...인데....왜 죽었어...왜야....;ㅁ;(씨쌰소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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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03:20카이가주 어서오세요~ 괜찮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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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토우카 - 시라세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05:27풍경을 찍는 줄로 알았던 토우카는, 시라세가 가까이 붙자 조금 놀란 듯 싶었다. 뭐지? 하던 의문은 어깨가 감싸지자 확신으로 바뀌고, 토우카의 귀가 점점 붉게 달아올랐다.
"저, 저어... 세, 셀카는... 조, 조금..."
하고 어쩔 줄 몰랐지만, 토우카는 흘긋 시라세를 곁눈질했다. 괜찮지 않을까, 이즈모 시라세라는, 가미아리에서 사귄 새 친구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은근한 안심이 있었다. 켄야도 말하지 않았던가, 그 친구는 약점을 드러내면서도 토우카를 도와준 것이라고. 그런 친구에게 신에 겨운 셀카 한 번쯤 내어주지 못할 법은 또 어디 있는가. 그래서 토우카는 감싼 어깨 그대로 몸을 더 가까이 붙였다. 그리고는 잠깐 주저하다가, 활짝 웃었다.
찰칵!
하는 소리가 울리고, 확인해본 액정에는 아주 싱그럽게 웃고 있는 두 소녀가 담겨있었다. 여러 색채에 감싸여서, 그 황홀한 풍경을 만끽하고 있는 청춘이. 토우카는 그 화면을 멋쩍게 바라보면서, 그러면서도 배실 웃었다.
도쿄에서는 즐거우면서도 두렵던 일들이, 가미아리에서는 서서히 두려움이 옅어지고 있었다. 그것은... 토우카에게 위기감을 주는 일이었다. 또 사람을 믿으려는 건가, 하는 경종이 때때로 토우카의 의식을 두들겼으니.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웠다. 걱정 한 점 없이 어울릴 수 있었다. 그리고 친구라고 먼저 말해준, 다정한 사람들이었다... 방심을 허용해도 좋을 때 아닐까, 하고 안일해지는 여름이었다.
"예... 뻐요. 귀엽다고... 생각, 해요. 이 사진... 절대로 지우지 않고... 응, 간직할... 게요."
-근데... 무섭, 잖아요. 그런 위험천만한 일을 할 바에야... 그냥 방 안에서... 평... 평생 사는 편이 나을 거예요. 엄마 생각처럼, 만족...은 분명 아니겠죠... 그치만, 만족을 찾아서 모험하기에는, 사, 사람들이 무서워요.
-사람들은 어떻게 신뢰같은 걸 할 수 있는 걸까요...
언젠가 했었던 1인 방송이 생각났다. 사람은 어떻게 신뢰같은 걸 할 수 있을까, 하고 토우카는 닿지 않을 물음을 던졌었지. 그 답변을 얻은 기분이 들었다. 토우카도 도쿄에서는 사람을 쉽게 믿던 사람이었고, 그저 도쿄에서 고갈된 신뢰가 이제서는 채워지는 것이다. 신뢰는 기대라는 자원을 길어다 쓰는 행동이었으니까... 토우카는 신뢰라는 것이 선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란 양 말했지만, 그것은 그저 도쿄에서의 토우카를 부정하고픈 움직임이었을 뿐이다.
지금은... 가미아리의 토우카는,
미즈코시 토우카는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수학여행 말이에요, 즐겁게 해줘서... 같이 놀아줘서, 응, 고마워요."
@참고 독백: situplay>1596241791>705 -
284 나쿠루 - 토우카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7:05:30금붕어 건지기... 라곤 했지만 꽤 여럿 있는가보네?
메인인 금붕어는 물론이거니와 아직 다 자라지 않아 금붕어와 비슷한 정도의 거북이라던가 올챙이, 심지어 작은 메기까지... 이쯤되면 작은 바다가 아닐까 생각되는 정도야.
대체 어디서 이렇게 가져온 걸까? 밥은 제대로 먹고 있는 건가? 물갈이는? 아픈 애들은 없고?
무엇보다, 이렇게 여러종을 같이 둬도 되는 거야?
먼저 시범을 보이듯 아슬아슬하게 거북이를 건져내 그릇에 담아내는 모습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도중에 뜰채가 찢어지면서 탈출해버린 금붕어였지만 어떻게든 잘 집어낸 모양이야.
"으음... 내가 이걸 느긋하게 할 수 있으려나?"
물론 상처를 치료할 때 몸부림치는 사람도 있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어느정도 신중을 기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듣기론 너무 섬세하게 하려 해도 도리어 몸부림치거나 물속의 뜰채를 쳐서 찢어지게 만드는 녀석들도 간혹 있나보다.
"이야... 생각보다 어렵구나 이거? 그래도 어떻게든 금붕어 구출 성공이야~"
조금은 실없이 웃어보이며 봉지를 들어보였다. 금붕어만 두마리라, 어쩌다가 우연히 암수 사이좋게 낚은거 같은데...
"...무슨 일이야? 갑자기 축 쳐져선..."
왠지 가라앉은 것 같은 분위기라던가 더는 못하겠다가 아닌 '하고 싶지 않다.'라는 강한 부정에 조심스럽게 그녀를 살펴보았다.
갑자기 컨디션이라도 안좋아진 걸까? 아니면 방금 전에 금붕어를 놓쳐 물밖으로 떨어졌던게 내심 신경쓰이기라도 한 걸까? 무의식적으로 뻗어져나간 손은 마치 이마의 열이라도 재보려는듯 그녀의 얼굴 가까이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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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7:05:57흥앵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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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7:06:10갱신~ 너무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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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06:31>>264 그러네요... 친구와 같이 보는 불꽃놀이도 운치 있으니까요... 오케이, 마키주가 안 오시면 시라세와 보러가는 것으로 할게요.
아기사슴 카이가주와 다른 분들도 어서오세요... -
288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07:17애니를 본 결론
삐-가 삐-의 삐-였던 걸로 판명.(납득)
리갱리갱~ 다들 어서오세요~ 츠바사주 계시면 돌릴까요..? -
289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7:07:24다들 안녀엉. 오늘도 좋은 하루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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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7:07:59뚜루주 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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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08:17나쿠루주랑 렌야주랑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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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7:08:56마리아주도 어서와~ 죠습니다:D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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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유이토 주 (iY3E.iNQv2) 2020. 10. 14. 오후 7:09:22렌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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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09:52나쿠루주 렌야주 마리아주 어서오세요~~
헉 그리고 전 손이 비었으니 혹시 일상 원하시는 분들은 찔러주세요~~ 생각없으시면 그냥 스루해주세용 -
29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10:25>>287 YATTA!
답레는 천천히 써올 테니 토우카주도 느긋하게 기다려줘! -
296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10:41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dice 1 2. = 2
1. 츠바사주
2. 마리아주 -
297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7:10:59나나세...난나난나세도 얼른 만나고 시프다... 3멀티는 벅찰 거 같아서 나중 기회를 노리는 거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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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11:34케엑. 다갓 솔직히 저 안 좋아하죠.(진지)
그러면 해변 근처인데 의외로 사람이 없고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음. 선레를 써와야겠네요! -
29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7:11:48마리아주가 선레네:> 상황은 전에 이야기했던 것 그대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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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코요 - 케이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7:11:55제가 별 생각없이, 그저 터뜨리는 것에 집중하며 물풍선을 던졌다면, 그는 뭔가를 외치면서 던졌다. 내년엔 안 쏠거야, 인가. 그 복면을 다시 쓰고 싶지 않은건지, 화면에 나오기 싫은건지, 둘 다인건지. 그렇게 생각하면 웃음이 새어나와서 그 몰래 조금 웃었다. 그가 물풍선 던지기에 열중하는 사이 고개 잠깐 돌리는 것 쯤, 쉬웠으니까.
다음은 금붕어잡기를 하자고 하고 조금 기다리니, 방향을 찾은 듯한 그가 앞서 가기 시작했다. 그 뒤를 놓칠새라 따라가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인 노점이 나오고,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낮은 수조에 금붕어들이 가득했다. 그 가운데에는 작은 거북이도 있어서, 그가 말한 것도 반쯤 흘려듣고 저도 모르게 아이들 사이로 끼어들었다.
"와 거북이, 여기 거북이가 있어요! 엄청 작다. 신기해. ...아, 그, 그러니까, 여기 제가 낼게요. 한번에 뜰채 하나니까, 각자 5개씩, 이면 되겠죠?"
잠깐 정신이 팔린 뒤 기다리고 있을 그가 생각나 허둥지둥 동전 몇개를 꺼내 계산했다. 설마 거북이가 있을 줄은 몰라서, 그것도 저렇게 작은 거북이가 있을 줄은. 무사히 은색 동전 두개를 주인에게 건네고, 첫번째 뜰채와 잡은 걸 담을 물그릇을 양손에 받고서 수조를 보았다. 거북이 말고도 여러가지 색색의 작은 금붕어들이 돌아다니며 뜰채가 들어올 때마다 가차없이 뚫고 있었다. 섣불리 담궜다간 뜰채만 버릴거같아 수조 안을 살피기만하다,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미소노 군은 뭘 잡을거에요? 혹시 저 거북이?"
아쿠아리움에서 거북이를 좋아한다고 들었으니까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 저렇게 작은 거북이면 집에서 키울 수도 있을거였다.
"...저는 뭘로 할지 고민되네요. 음. 일단 아무거나 잡아볼까요."
아무래도 좋은 말을 흘리며 뜰채로 지나가는 금붕어 한마리를 노렸다. 지느러미가 유독 팔랑거리던 빨간 금붕어는 뜰채에 잠깐 올려지나 싶더니 찰지게 종이를 뚫고 도망갔다. 그렇게 허무하게 가버린 첫번째 뜰채를 내려놓고 두번째를 받아 다른 녀석을 노리기 시작했다. -
301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7:12:21>>298 응응 느긋하게 와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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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7:12:37헉, 나나나가 손이 비었다니.
나는 이번주는 냥냥모드를 해야 할거 같아서 존버다아. -
30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7:13:08코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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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7:15:07안녕안녕. 좋은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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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15:36코요주 어솨용~~ 갸아악 일상 없음 느긋하게 구경이나 하면서 할 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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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토우카 - 나쿠루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16:43금붕어 건지기라는 것이 원체 그런 놀이다.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 그를 돈 벌이의 일종으로 보는 것. 그리고 게임에서 이기면 딸 수 있는 판돈처럼 취급하는 놀이. 토우카는 그래서 긴교스쿠이, 구하다라는 의미로 붙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토우카의 봉지에서 힘없이 지느러미를 흔드는 금붕어를 보자면 더욱이 그랬다. 토우카는 구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약해서야 방생하더라도 천적에게 뜯어먹힐 미래가 선연했다. 그걸 알고 있어서 토우카는 침울했다. 애초에 어린 거북이라 하더라도, 금붕어도 식량으로 삼는 거북이를 넣어놓는 것부터가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게 축제에서 벌어간 돈이 이 장사꾼의 아들과 딸을 먹여살리는 섬뜩한 구조. 토우카는 그 구조에 동참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말했다, 하고 싶지 않다고.
"으응, 그게요..."
그렇게 말하며, 손을 흘끔이던 토우카의 시선에 무언가 닿았다. 헐렁한 유카타의 소매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할까... 토우카는 그것을 못 본 척 시선을 다시 내리깔고는 답했다.
"이 금붕어... 분명... 죽겠다, 싶어서... 그, 제가 제대로 건지지 못해서... 그런 것, 같아서요..."
그렇게 눈을 피하려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도 섬짓했다. 부정하고 싶어서 되려 거듭 확인하듯, 토우카는 다시 그 손목을 흘끔였다. 간담이 묵직하게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온라인에서도 분명... 많이 보았던 사진과 다를 바가 없었는데... 그래도... 왠지 식은땀이 났다. 피어싱 구멍이 묘하게 간지러웠다.
"괜찮은... 가요..."
말의 맥락 자체는 붕어의 안부를 묻는 듯 했다. -
307 마리아-츠바사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20:24"이..이게.. 무슨.."
첫째 날에는 평상복을 입고 나갔어서 체감하지 못한 유카타였다. 그리고 둘째 날에 유카타를 입고 나가볼까. 해서 유카타 상자를 열고, 유카타를 입는데, 묘하게 길이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고, 입으면 입을 수록 가관이었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맨다리를 훤히 드러내고.. 길이가 무릎에 안 닿잖아요? 충격에 휩싸여서 할 말을 잃은 마리아의 머리카락을 고용인이 예쁘게 올림머리를 해주려 합니다.
"이게..이게 무슨 일입니까. 네?"
-아니. 그거 누나가 마츠리까지 안 열어볼 줄은 몰랐지.
능글맞은 목소리에서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렇죠. 마츠리 전까지 입어보지도 않은 게 문제였네요. 라는 체념으로, 조심스럽게 나사려 합니다. 그래도 색이나 무늬는 예뻤던가요. 맨다리에 바람이 닿는 게 생소한 느낌으로, 그나마 사람들이 다리를 잘 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둔 장소로 가려 합니다. 사람이 적어서 조용하고, 불꽃놀이랑도 적절한 거리로 잘 보이는 곳에 글램핑 마냥 텐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의자와 테이블을 놓은 장소일 겁니다. 좀 있으면 시작하겠다는 것을 시계로 파악하고는 테이블 위에 사왔던 주전부리들을 올려놓습니다.
누군가랑 안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역시나 틀려먹었겠지만요. 어둑해지는 사위에서 테이블에 놓여있던 은은한 램프를 든 마리아는 누군가를 발견할지도 모르겠네요. 멀리서도 눈에 띄는 것이었기에 말을 걸까 말까 망설이는 듯 물끄러미 보려 하는 듯합니다. 부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먼저 발견해버릴지도 모른다고요? 램프도 그렇고, 사람도 거의 없고.. -
308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20:34>>305
일상을... 원하나..? -
309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7: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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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23:00>>308 !!! 예, 예스...! 근데 멀티 괜찮으신가요? 켄야주만 괜찮으심 전 좋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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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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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23:31역시 우리 어장의 일상복지사 켄야주야. 일상을 구하는 자가 파트너를 찾지 못하면 언제든 등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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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마리아-츠바사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23:50마리아: (무릎에 안 닿는 유카타 끝자락에 혼이 나감)
고용인: (아싸)
마리아: 머리카락은..
고용인: 이미 하고 있답니다★ 못 물러요★
마리아: (머리카락도 브라이디드 번 형식으로 되어가는 걸 보고 2차 혼이 나감)
마리아주: 야아 최고네!(?) -
314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24:06>>311 그건 않되... 친구가 찾아오지는 않겠지만요... 안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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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24:16. 。 • ゚ 。
. . . 。 。 .
. 。 ඞ 。 . •
• 시라세주 는 임포스터였습니다. 。 .
。 ゚ . .
, . . . 。 -
316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24:32일상복지사 켄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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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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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25:17>>310
지금은 사실상 안 돌리고있으니까요. 무슨 일상을 원하십니까! -
319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25:47>>3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켄야주 그런 포지션이었냐구~~~ 그래도 무리는 금물~~!! -
320 타카코 - 켄야 (Rq3Xcrq.tI) 2020. 10. 14. 오후 7:25:52의미 없이 소모 되어가는 시간에 애타고 있었는데. 섭섭하게 끝나버릴 수도 있던 순간, 알아봐 준 것만으로 얼마나 고마운 일이었는지 당신은 절대 모르겠지. 당신을 건너다보던 타카코는 이어진 말에 깜짝 놀랐지만, 짐짓 태연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했다. 왜 하필이면 그런 비유를 한 걸까. 마음은 순간에 섬뜩해지고, 잊고 있던 매실 하나가 목에 메인 것이 다시 느껴졌다. 이전부터 뱉지도 못하고, 삼키지도 못 했던 말이었다.
"그렇게... 보이나요?"
타카코는 조금은 더듬 거리는 목소리로 묻고, 어두운 벼색의 눈은 신중함과 걱정을 담은 채 당신에게 향했다. 가슴까지 답답하니 모든 것을 숨김없이 말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그럴 수 없었다. 당신을 잘 모르는 것도 있었고, 자신은 아직 용감하지 못했으니까. 그렇기에 타카코는 그 답답함을 곱게 접어 마음속의 장롱 깊은 곳으로 넣었다. 앞으로 다가올 가을로 떠넘겼다. 그때가 되면 꺼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타카코는 생각하고 있었다.
"응."
이어진 당신의 물음에는 타카코는 똑같이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전까지 돌아갈까 생각하던 것은 구태여 말하지 않았다. 말하게 된다면 부끄러운 이유들을 당신에게 해명해야 해야 할테니까. 타카코는 당신의 손에 들려있는 돗자리를 잠시 바라보다가, 고개를 들며 물었다.
"그럼... 약속 없는 사람들끼리 같이 볼래요?"
순간을 그냥 보낼 수 없는 것도 있었지만, 주눅 들어있던 자신에게 당신이 먼저 말을 걸었던 그때의 보답이기도 했다. -
321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26:14>>319 그런 포지션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오늘부터 제가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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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타카코 (Rq3Xcrq.tI) 2020. 10. 14. 오후 7:27:21타이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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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타카코주 (Rq3Xcrq.tI) 2020. 10. 14. 오후 7:28:06나메 으으으으..
미안해 새벽에 답레 쓰다가 졸아버려서... -
324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28:17>>318 다행이네요! 고렇다면 하나비마츠리 일상으로다가..... 축제를 즐기고 싶습니다...!! 일본 축제 로망이라고요? 뭐든 상관 없지만 물고기를 잡는다거나 뽑기를 한다거나 다 좋아보이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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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레이 - 시오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7:30:23순수함이 묻어나는 목소리에 입꼬리가 몇번이고 호선을 그린다. 의도하지 않게 자신을 향해오는 듯한 말에 살짝 눈빛이 흔들리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조근하게 흐르던 목소리가 멎으면 대화에는 잠시 작은 쉼표가 찍힌다.
"마음을 전하는 일은 참 쉽지 않은 것 같아. 신이든 인간이 됐든 말이야."
레이는 웃음기가 가신 차분한 얼굴로 말했다. 긴 세월을 거친 저 또한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내비치는 일이 여전히 벅차다.
"비록 지금은 서투르다고 해도, 그런 서투른 마음조차 잊을만큼 가슴이 뛰는 순간이.. 언젠가는 하구루에게도 찾아올거야. 그때가 온다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돼. 어쩌면 닿은 그 마음이 평생에 단 한번뿐인 것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
사랑을 몰랐던 서생은 다가오는 애틋한 시선과 손길을 몇번이나 외면하고 또 외면했다. 가슴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작은 고동을 알고 있었음에도 몇번씩이나.. 언젠가는 잊을 줄 알았지만. 결국 지금에 와서도 그 마음을 잊지 못했다.
"나도.. 마음을 전하는 일에는 그렇게 능숙하지 못했거든. 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조금은 울적한 얼굴이 되어서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닐까. 수습을 하듯 아하하, 작은 웃음을 흘렸다. 뭐라도 되는듯이 장황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이 부끄러워져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이야기가 끝나면 커다란 숨을 깊게 내쉬며 등받이로 몸을 기울인다.
"아.. 슬슬 눈이 감기네. 잠시 눈 좀 붙일게."
감길듯 말듯한 눈을 깜빡이며 작은 목소리를 흘렸다. 뺨에 닿은 의자 거죽이 미지근했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차창 밖의 풍경과 부드러운 엔진소리.. 옆으로는 포근한 기운이 느껴졌다.
- 어쩌다보니 막레 느낌으로 쓰게 됐네 ^.^ 보들보들 폭신폭신 의복신님과의 일상 너무 좋았어... ( ˊᵕˋ ) -
326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7: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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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7:31:38"어머."
얕은 탄성을 터트리며 유이토가 가져와, 지금은 그녀의 손바닥 위에 얹어진 것은 그녀에게는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장신구였다. 검정색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머리칼 사이에서 그리 눈에 띄지 않을 듯 싶었으나, 테두리를 두르는 장식이 강조하여 아예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아닌, 묵빛의 나비 모양 머리핀. 보다 정확하게는 비녀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지금의 그녀는 사용할 수 없을 법 하지만, 언젠가는 사용할 수 있어보였다. 잔잔하게 웃으며 코토네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잘 어울리겠다. 나중에 한 번 써보도록 할게."
비녀인데다 고운 장흑발을 늘어뜨린 코토네는,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 애석하지만, 그냥 냅다 꽂으려고 한들 흘러내려 버릴 것이 분명했다. 사용하려거든 머리를 틀어올려야 하는데, 그녀의 머릿결을 생각하면 쉬이 그 자리에서 해내기엔 무리가 있었다. 방긋 웃으며 그 비녀를 품에 집어넣은 코토네는 슬쩍 고개를 들어올려 하늘을 보았다가 도로 시선을 끌어내렸다. 닫은 눈꺼풀 속에 머무는 눈동자가 주변을 훑었다. 슬슬 불꽃놀이가 시작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이었다.
"유이토 군이 말했던 좋은 자리, 지금부터 가면 적당하지 않을까? 체내시간이라... 마냥 정확하진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생긋 웃으며 하는 말에는,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신이 깃들어 있었다. 꾸준한 활동을 해온 그녀의 육신은 시간을 도통 틀리지 않았으니.
/이런 머리핀을 생각했어
아닐... 수도 있겠지만 -
328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31:44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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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7:31:45온 사람들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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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33:00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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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7:33:08아 안예은 능소화 조진다. 오늘부터 난 안예은 팬이야. 여러분 안예은하세요~~~~~~!(영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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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유이토 주 (1MbJnhy6Nw) 2020. 10. 14. 오후 7:33:34정확합니다 코토네주! 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제가 사진을 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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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34:16>>326 (뽀다담하고 튀기)
>>331 안예은 홍연 맨날 노래방 가면 불러요 ㅋㅋㅋㅋ 노래 좋아해!
앗 켄야주 멀티 힘드시면 당근을 흔들어주십시오 전 레알 진지하게 괜찮습니다~~ 켄야주께서 정해주세용 켄야주 의견 존중함다~
헉 코토네주가 보여준 머리삔 디게 예쁘네용 -
334 켄야 - 타카코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34:50"네 샛노란 머리카락이 마치 다 익은 벼같은걸. 그렇다고 바나나에 비유할 수는 없는거 아니겠어?"
어디에서 염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완벽하게 잘 했다고 생각한다. 분명 제법 비싼 미용실에서 염색한거겠지. 어차피 나는 머리를 자르기만 하면 되었기에 최대한 싼 가게에서 자르고는 한다. 하지만 역시 자신을 꾸미는 사람은 여러모로 다를테니까.
"그럴까. 오늘은 운이 좋은 편인걸. 아쉽지만 도시락은 가져오지 않았어. 사내놈을 위해 도시락을 쌀 정도로 착한 성격은 아니여서. 잠깐 기다려봐."
약속이 없는데 저렇게 꾸며오다니, 마치 누군가를 꼬시려는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매점을 향해 뛰어가 타코야키, 옥수수 구이를 두개씩, 그리고 사과사탕을 1개 구매한다. 좋은 경치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순 없었다. 헐레벌떡 달려와 구매하니 역시 후배는 그 자리에 있었다.
"먹을 것을 좀 사왔어. 일단 이것부터. 조촐한 디저트라고?"
누가 디저트를 밥 먹기전에 먹느냐고 할 테지만 난 디저트부터 먹는다. 알게뭐냐, 난 서양놈이 아니라고. 일본남아다.
"자, 그럼 불꽃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심심하게 대화나 하자고. 약속이 없는데 왜 이리도 예쁘게 차려입고 오셨나?"
라고, 장난스러우면서도 호기심이 섞인 말을 했다. -
335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34:51타카코주 어서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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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케이 - 코요 (v.c4W.P4g.) 2020. 10. 14. 오후 7:35:09"저기... 그렇게 바로 거북이를 말하면 제가 거북이 매니아 같잖아요. 물론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알기 쉬운걸까? 하지만 생각해보면 정말로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케이는 괜히 말을 얼버무리며 뜰채를 바라보았다. 일단 그녀가 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그는 조용히 말 없이 그녀의 움직임을 바라봤다. 숨쉬는 소리조차 방해가 될 때가 있다고 했던가. 어쩌면 지금이 그럴 때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무튼 첫번째 녀석이 도망쳐버리자 그는 작게 숨을 내쉰 후에 조용히 자신의 뜰채를 집어넣었다.
무엇을 잡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 보이는 것은 다름아닌 역시 작은 거북이였다. 저 정도라면 정말로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새끼 같은데. 집에 가져가서 길러볼까. 손이 많이 가는 동물이라면 힘들지도 모르지만 거북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그래도 좋아하는 애니까 나름대로 책임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천천히 뜰채를 물에 집어넣었다.
금붕어에게 충돌하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마침 근처로 수영해서 다가오는 거북이가 한 말이 있었다.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물의 저항력을 최대한 줄인 후에 그는 빠르게 잡아채듯이 거북이의 밑바닥에서 손을 올리면서 뜰채로 들어올리려 했다. 물론 한번에 잡힐지, 아니면 끊어질진 알 수 없었지만 시도할만한 보람은 충분했다.
"...꽤 오랜만에 해요. 이거. 어릴때는 많이 했는데. 츠지무라 씨는 어떤가요?"
그녀도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작은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의 뜰채를 바라봤다. 만약 잡혔으면 거북이를 빠르게 물이 담긴 통에 집어넣을테고 아니었으면 새로운 뜰채를 들려고 했을 것이다.
//
.dice 1 2. = 2
1.그렇게 잡기 성공
2.어리석긴. 거북이가 그렇게 쉽게 잡히겠어?
답레와 함께 갱신~! >.</ 다들 좋은 저녁!! -
337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35:56아 맞아 시라세주... 저희 밴드 선곡은 4인이 1곡씩 골라서 배치하는 게 어떨까... 생각해요. 한 명이 전부 선곡하는 것도 그렇고... 4인이 모여 하나의 밴드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의 선곡은... Butter-fly입니다... -
338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35:56>>324
문제없습니다!
.dice 1 2. = 2
1 - 켄야
2 - 나나세님
타카코주 어서와요오오옷!!!! -
339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7:36:24사진까지 있으니 더 예쁘네요.
파란 나비도 좋지만 우아한 검은 나비 너무 코토네... -
34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36:59하아아아아아아 엄마......... 믿고 있었다고 젠장..............!!!!!!!!!!!!!!!!!!!!!!!!!!!
-
341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7:37:28>>332 다행이야
>>333 예전에 본 적이 있어서 기억에도 있었지
>>336 캡하캡하 -
342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37:34>>338 제가 선레군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
343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37:38저의 승리입니다!
선레를 주십쇼! -
344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38:28>>342
물론 축제입니다! 원하는대로 써주세요! -
345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7:38:36>>342-343 ??????
-
346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39:11다들 어서오세요~ 거북이는 잡히지 않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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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7:40:29캡틴 어서와. 좋은저녁.
-
348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40:53타카코주와 나나세주와의 일상.. 손이 바빠지겠군요...
잠시 M1921 은 내려놓을 수 밖에. -
349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41:42캡틴 어서오세요!
-
350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7:42:29Mr. K 어서오십셔!
-
351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42:37시라세는 카운트를 세기 전에 토우카가 어쩔 줄 몰라하자 잠깐 멈추었지만, 이내 토우카가 승낙하는 듯 몸을 다가붙이자 카운트를 마저 세고는 사진을 찍었다. 사진은, 예쁘게 잘 나왔다. 인싸라면 인별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데에 내걸어도 손색이 없는 사진이겠지. 시라세는 조금 별난 성격이라, 그런 것보다도 디지털 사진을 인화해주는 가게에 가서 사진을 인화해다가 자기 앨범에 끼워넣는 편을 더 선호하지만 말이다. 요컨대 무엇이건 둥지에 곳간처럼 쟁여놓는 새 같은 습성이었다.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인화해서 앨범에 넣어두면 그건 꽤 오래가거든, 하는 말을 시라세에게 해줄 때에 Mommy의 얼굴에는 조금 쓸쓸한 미소가 어려 있었다.
"이건 인화해다가 Album에 넣어둬야지." 하며 시라세는 뿌듯하게 웃었다. 시라세는 자신의 앨범을 채워나가는 것을 좋아했다. 어머니에게 배워서 그런 것이다- 라고 말하기에는, 앨범을 채워나가는 행동에는 그 이상의 만족감이 있었다. "토우카는 웃는 얼굴이 귀여워!" 하면서, 시라세는 토우카의 머리를 삭삭 쓰다듬었다,.
안일해지는 여름.
다시 말해서, 모험을 떠나고 싶어지는 여름.
저번 모험에서 그렇게 손해를 보고 아픈 일을 겪었는데도, 또다시 계절이며 환경이며 주변의 모든 것들이 토우카에게 모험을 시작해볼 것을 부추기고 있는 그런 이상한 여름이었다. 혼자서 떠나는 모험이 힘겹거나 두려워서 혼자 떠날 수 없으면, 동료를 구해서 두 사람 이상의 파티를 만들어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가 그 "파티원" 으로 함께할 것인가? 누구한테 그 "파티원" 을 믿고 맡길 수 있단 말인가?
이즈모 시라세는, 이 병아리 천둥새는, 사람이 아니지만 누구보다 사람처럼 살아가고 싶어하는 이 토우카의 또래 소녀는, 상처를 거머쥐고 낙향한 토우카에게 떨어진 난데없는 몇 장의 해답지들 중 하나였다.
여느 정만큼이나 평범하지만 어떤 정보다도 특이한 비밀을 품고 있는 마을, 가미아리쵸. 가미아리쵸였기에 토우카가 만날 수 있었던 그런 해답지들, 선택지들. 토우카의 2020년 여름은 기묘한 것이 되어가고 있었다.
"고맙기는. 나도 토우카 덕분에 정말로 즐거웠는걸."
하고 시라세는 웃었다.
"나야말로 토우카랑 같이 놀 수 있어서 기뻐."
───
미즈코시 토우카가 CG를 수집했습니다!
< 이즈모 시라세 - 2020 BIZZARE SUMMER > -
352 유이토 - 코토네 (1kVVHIaW/c) 2020. 10. 14. 오후 7:42:47"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에요. 사온 보람이 있는걸요. 선배가 좋아했으면 했어요. 분명 잘 어울릴거에요. "
유이토는 잔잔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코토네의 말에 다행이라는 듯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아무래도 남자인 자신의 취향이 들어간 선물이었기에, 혹여 코토네의 취향에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코토네의 대답을 듣곤 안심한 듯 편안하게 웃어보이는 유이토였다. 코토네가 품에 집어넣는 것을 바라보던 유이토는 이어서 들려오는 말에 품에서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한다.
" 확실히, 지금 움직이는게 좋겠네요. 선배 말이 맞았어요. 이런게 여자의 감이라는건가요? "
조금 놀랐다는 표정으로 자신만만하게 웃고 있는 코토네를 바라본 유이토가 이내 다시 미소를 머금은 체 부드럽게 말한다. 늦지 않게 슬슬 그곳으로 향해서 불꽃놀이를 볼 준비를 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유이토는 가볍게 코토네에게 손을 내민다.
" 그러면 비밀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아무튼 저희 가족의 비밀 장소로 모시겠습니다. "
유이토는 지금 있는 곳에서 불꽃놀이를 볼 곳으로 향할 코스를 떠올리곤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기왕이면 코토네에게 있어 축제가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은 유이토였기에, 부디 그녀가 실망하지 않길 바랄 뿐이었지만.
" 마음 같아선 눈 꼭 감고 저만 믿고 제 손 잡고 따라오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다 다치실지도 모르니까 조심해서 가보도록 해요. "
어둑어둑해진 주위 풍경에 아무래도 그건 참아야겠다는 듯 웃음소리를 낸 소년이 코토네를 바라본다.
" 아, 괜찮으면 그곳에 가서 머리, 만져드릴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그건 선배가 원하시면 해드리는걸로... ! " -
353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43:47기묘한 여름... 1999년이 아니라 2020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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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레이주(설탕이 답레 작성중..)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7:44:42>>336
🐢 (엉금엉금) -
355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45:08아 미치겠다... 눈감은 엄마와 손잡고 이끌어주는 아들... 효자 심청같아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런 적폐캐해를 못 참는 DNA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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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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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사노이 - 나나세 (9FFo0spmC2) 2020. 10. 14. 오후 7:45:57" 뭐, 잘 살아있지 않을꺼요? 생명력 하나는 질기던 녀석이었으니까요. "
물살이 센 강에서도 떠밀려가긴 했지만 어찌어찌 헤엄 아닌 헤엄에는 성공해서 조금 밑에서지만 뭍으로 기어올라왔다는 모양이에요. 아무쪼록 무사히 살아있을거에요. 항상 기적을 넘어서던 친구였으니까요. 뭐 신의 가호라도 받았나?
" 재밌는 친구들이 많은걸요. 저도 언젠간 다 만나볼 수 있겠죠? "
조금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그녀를 보며 미소지었습니다. 사람 만나는걸 인생의 낙처럼 여기는 저니까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다들 만나보고 싶어요.
" 음? "
사사키야마씨가 의문에 찬 목소리를 내자 저도 고개를 돌려 시선이 닿는 곳을 봅니다. 전광판에 누군가 찍히긴 하는데... 얼굴이 안보이는걸요? 아무래도 노출되고 싶지 않은 모양이에요. 목소리만 들으면 남자같긴 하지만... 아무튼. 목소리가 끝나자 하늘로 붗꽃이 쏘아올려집니다. 와아!
" 그러게요. "
하늘에 수놓이는 불꽃을 보다가, 옆에서 불꽃들을 잡으려는듯 손을 뻗는 사사키야마씨를 보다가. 그것들을 반복하며 무릎에 팔을 올리고 그 위에 턱을 괴며 키득키득 무엇이 그렇게 재밌는지 웃어댑니다.
" 저도요. 오랜말에 친구랑 같이 보니까 너무 좋은걸요. "
멍하니 하늘을 보다가 그녀가 일어나는것에 고개를 돌립니다. 그녀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서, 저에게 손을 내밉니다.
" 네. 다음에도 잘 부탁드려요. 나나세씨. "
눈을 하늘의 달처럼 휘어 환한 미소를 짓고서 그녀의 손을 잡았습니다. -
358 사노이주 (9FFo0spmC2) 2020. 10. 14. 오후 7:46:40막레와 함께 갱신입니다! 푹신푹신한 일상 돌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나나세주! 다음에 돌릴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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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유이토주 (sdXS4KWuBs) 2020. 10. 14. 오후 7:47:18>>335 효녀 심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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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7:47:22효자 심청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미친사람처럼 쳐웃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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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47:28>>356
좋아하는거야 싫어하는거야 ㅋㅋㅋㅋㅋ -
362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48:44효자심청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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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48:48갸악 사노이주 어서오시고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일상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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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레이주(설탕이 답레 작성중..)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7:49:56>>358
사-노주 어서와!! ^v^ 일상 수고 많았구 -
36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50:12말 나온 김에 듣고 가시라 시라세주의 지듣노, 너무나도 여름같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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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50:39그 와중 오늘도 폭주하는 토우카주의 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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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51:34>>365
하필 이 버젼인가요. 좋습니다. -
36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7:51:50오신 분들 모두 좋은 저녁~! >.</ 그런데 저는 잠깐 노트북 관련을 좀 봐야해서 잠시 후에 다시 올게요!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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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51:56시라세주... >>337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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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7:52:42다녀오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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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7:53:20>>365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여름여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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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7:53:36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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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53:52>>369 시라세주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코하쿠주와도 이야기해봐야겠네!
그런데 버터플라이 검색해보니까 뜨는 노래가 하나둘이 아닌데 혹시 아티스트 이름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
제 4의 멤버는 언제 구할 것인가. 오늘도 늘어가는 시라세주의 고민 -
374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54:23>>367 이 버전 말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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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유이토주 (4E6rJ3m/rA) 2020. 10. 14. 오후 7:54:26제 4의 멤버 (여장한 유이토)
유이토 : ㄱ - -
376 미쿠지 - 츠바사 (gMdrJ8ikVs) 2020. 10. 14. 오후 7:55:37"미쿠지 스쿠히코 같은데."
턱 얹히는 무신경한 목소리를 듣고 이마를 짚지 않은 것이야말로 소년의 인간승리- 아니, 신승리다. 사람 모습 갖춰 저것을 이름으로 삼은 지 채 반 년도 지나지 않았고 인세에 내려갔다던 츠바사와 만난 것은 저번 수학여행에서 술판 벌어졌을 때가 처음이니... 그 사이에 통성명을 하든 훔쳐듣든 했겠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끊겨 있는 기억을 애써 떠올리려 노력해보던 소년이 간신히 한숨을 참고 노조무에게 생긋이 웃어보였다. 신 어린애야 아무렇든 상관없다지만, 일곱 살 넘긴지 몇 년 안 됐을 인간 어린애한테 유치하게 굴기에는 아무리 소년이라도 낯부끄러움 정도 있는 것이다...
"한자는 그것으로 안 쓰지만 이름은 미쿠지 스쿠히코가 맞아요, 복잡하니까 편하게 스-쨩이라고 불러 주시면 몹시 기쁠 것 같은데."
하지만 생글생글 웃으며 상냥한 양을 하는 것도 노조무 앞에서만이지, 고개 들어 시치미떼는 얼굴의 츠바사를 보고서도 이 내숭이 유지되라는 법은 없다. 살짝 발걸음을 빨리 해 요요츠리 노점이 시야에 보이는 곳까지 들어선 소년이 아우님은 어떻게, 물풍선이라도 좀 낚으시겠어요? 하고 종이 낚싯대 같은 인사치레를 톡 던졌다가 이어지는 말로 건져올렸다.
"아니면 저하고 사탕 과자라도 사러- 잠깐 자리 옮겼다 올까요?"
정말 당연스럽게도, 마지막 한 마디만 본심이다. -
377 나나세 - 켄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7:56:36친구가 없어도 축제는 즐길 수 있다! 오늘이야말로 축제를 완전히 즐기겠다는 일념하에 무작정 축제를 향한 것이 벌써 1시간 전이다. 그간의 기억으로 나는 내가 얼마나 나약한 사람인지 깨달았다. 고작 친구들과 떨어졌다고 그렇게 우울해하다니. 오래전 다짐하지 않았던가. 단단한 사람이 되어, 지토 잃은 망령처럼 굴지 않기로. 이대로는 안된다. 그러므로 오늘이야말로 근심도, 걱정도 없이 축제를 즐겨야만 했다. 나는 결단코...
"ㅎ, 학생, 벌써 10개째인데 괜찮겠어?"
결단코 우울해지는 일은... 종이로된 뜰채가 맥없이 찢어지며 또 실패로 돌아가버린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지? 물고기 잡기에 관심이 쏠려 구경했을 때부터? 아니면 다른 금붕어들과 유독 색이 달라 이리저리 쫓겨다니는 검은 금붕어을 안타깝게 여겼을 때부터? 그도 아니면 처음에는 끈기 있는 손님이라며 연신 웃고있던 주인 아저씨가 시간이 흐르면서 난색을 표했을 때부터? 나는 알 수 없음이라.
"...한 번. 한 번만 더 할게요."
나는 결국 아저씨의 손에 우악스럽게 돈을 쥐어주고 발톱달린 짐승마냥 또 하나의 뜰채를 손에 쥐었다. 작은 바람에도 찢어질듯 위태로운 뜰채는 전혀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원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 않았는가. 첫 시도보다 더 오래 뜰채가 버틴다는 사실을 난 깨닫는다.
"딱, 딱 한번만..."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희망을 산다고 생각하면 도리어 싼 값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
378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7:56:54>>373 디지몬의 그것이 아닌지...?
>>375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79 츠바사-마리아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7:56:58하나비마츠리 둘째 날. 첫날과 다름 없는 이색二色 하오리 차림으로 형님의 뒤를 살피다 친구에게 달려가도록 두고 츠바사는 이제 저만의 시간을 보내볼까 싶었다. 하나비마츠리. 불꽃이 아름답다 하고 수많은 센코하나비가 빛을 튀기는 축제일이지만 봄의 하나마츠리와 그다지 다를 것은 없었다. 그것이 츠바사의 얼마 있지도 않은 감흥을 더욱 단조롭게 만들었다. 노점 사이를 거닐다 긴교스쿠이 가판대에 멈추어 낚은 붉은 붕어는 가져갈 마음 없이 도로 어항에 풀어버리고, 코르크 사격 가판대에서 딴 경품은 인형을 바라 마지않아하던 무명의 아이에게 안겨주었다. 호기심에 산 키츠네멘을 초면 신에게 씌워주고, 가다가 야키소바를 사먹고. 제법 즐겼다면 즐겼지만 감흥이 돌았냐면 아니었다. 그래서 츠바사는 노점 뒤편 구석지에서 담배질을 하다가, 한 갑이 바닥나자 노점 근방을 아예 벗어났다. 마침 이 축제의 백미라 하는 성스러운 불꽃이 준비될 즈음의 시각이었다. 해변에서 시작되는 불꽃이라 하니 가까이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직했다. 생각보다 볼 만할지도 모르는 일이니.
기모노 소매에 양손을 넣고 옻칠한 게다를 다각거리는 소리를 내며 해변 근처에 향하던 츠바사가 문득 은은한 빛을 발견한 것은 공교로운 일이었다. 해변은 위험하다는 안내가 내려온 만큼 이 근처에 올 생각을 한 사람이 저 말고 달리 있을 줄은 몰랐...아니다, 대범 하지 말라면 도리어 하고 싶어지는 법이니 생각보다 많을지도 모르겠지만서도, 하여간 사람을 보는 것은 다소 의외의 일이라, 그리고 호기심도 한편 들어 그쪽으로 걸음하게 되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인형의 형태가 한결 분명하게 보였다. 고면이다. 여태 본 것과 다른 차림을 한.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주전부리를 올리고, 자못 적극적으로 불꽃놀이를 감상하려는구나 싶은 생각을 흘리며 츠바사는 능청스럽게 말을 걸었다.
"이런 때에, 이런 곳에서 다 상면하는군. 어디, 보드카는 없나?"
수학여행 술자리 적의 화제를 꺼내오며 비릿하게 웃었다. -
380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57:44>>377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희망을 산다고 생각하면 도리어 싼 값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뭔데... 이렇게 애틋해... 8ㅁ8 축제 프로인 아자씨의 프로의 금붕어건지기 솜씨 믿고있습니다 -
381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7:58:31>>375 아니아니 여장할 필요까진 없으니까?!?!! 어쩌다보니 걸스밴드란 느낌이 되긴 했는데 처음 아이디어 낼 때는 스쿨밴드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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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유이토주 (rRbiM9oaHc) 2020. 10. 14. 오후 7:59:22>>381 그치만 유이토주가 걸즈밴드가 보고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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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7:59:50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나의 날갯짓에 어쩌구... 오 마이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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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00:12걸즈밴드가 아닌 건가요...
뱅O림 더 가미아리가 보고 싶은데... -
385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8:00:36>>380 ㅋ.ㅋ..ㅋㅋㅋ 애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정적 표현으로 자기합리화중인 나나세. (시간이 지나면 희망이 생명으로 바뀔 것)
켄야씨, 믿겠읍니다. -
386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8:02:07유이토씨 밴드에 들어가는 건가요?? 포지션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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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유이토주 (oLqX00G/no) 2020. 10. 14. 오후 8:02:31>>386 유이또양이라고 불러주세요 (?????)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8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03:19그리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갱신! >.</
제 노트북이 사무용으로 산 거라서 렘이 4기가였는데 요즘 뭔가 점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4기가를 하나 더 사서 8기가로 만들었는데 확실히 좋군요. 이제 작업할 때 렉먹거나 하는 일은 없겠어!! (만족) -
389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8:03:41캡틴 어서오세요! 노트북 업그레이드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빠바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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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03:55Mr. K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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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05:01나나세주도 사토주도 그리고 다른 분들도 모두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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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유이토주 (sdXS4KWuBs) 2020. 10. 14. 오후 8:05:02케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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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켄야 - 나나세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8:05:19야마다 켄야는 축제를 구경하고 있었다. 여러 사람과 여러 사람들의 행동은 보고있으면 제법 재미있다. 그리고 금붕어잡기에서 더 재미있는걸 발견했는데, 도저리 성공할 것 같지 않는것에 도전하는 한 여학생의 모습이었다. 이걸로 10번째인가. 한 번만 더가 분명 두 번만 더로 변할테고 점점 더 증가하게되겠지. 아저씨가 당황 할 정도로 못 하다니, 이건 구경거리다.
"시켜주자고요 아저씨. 손해볼 건 없잖아요?"
라고, 야마다 켄야는 말했다. 실제로 10번은 그리 큰 횟수도 아니었고, 어차피 후회한다면 하고 후회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옆에서 구경하는것도 재미가 없다. 그렇다면 나도 한 번 해볼까. 솔직히 금붕어를 낚는다고 해도 솔직히 곤란 할 뿐이지만.
"저도 할게요."
아저씨에게 돈을 건내고는 뜰채를 쥐어들었다.
"후우우우우."
한 번의 긴 호흡. 빠르게 한 번에 올린다!
.dice 1 4. = 2
1 - 실패!
2 - 금붕어가 날아가서 켄야의 턱에 그대로 맞고 바로 물로 골인!
3 - 퍼펙트한 멋진 성공!
4 - 금붕어 대신 시원한 물을 드리겠습니다. -
394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8:05:37구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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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05:54금붕어도 켄야도 상처만 받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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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코요 - 케이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8:05:58"아니었어요? 방금 눈이 딱 거북이를 보고 있길래, 영락없이 그런 줄 알았죠."
정말 본 건 아니지만 꽤 높은 확률로 보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 생각은 틀리지 않은 듯 했다. 그가 첫번째 뜰채로 거북이를 노리는 걸 보았으니까.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제가 노리던 금붕어마냥 뜰채를 뚫고 가버리는 거북이를 보다가 이번엔 제가 시도해봤다. 하지만 이미 젖은 뜰채는 흐물흐물했고 작은 거북이는 유유히 그걸 뚫고 지나갔다. 두번째도 허망하게 보내버리고, 주인에게서 세번째 뜰채를 받으며 중얼거렸다.
"글쎄요. 확실한 건, 저는 처음이네요. 이 마츠리 자체도 처음이니까, 당연하겠지만요."
엄지와 검지로 가느다란 뜰채의 손잡이를 잡고서 빙글빙글 돌렸다. 얄팍한 종이막이 금방이라도 찢어질듯 떨리는 걸 보다가, 저멀리서 유턴해오는 작은 거북이를 보고 돌리기를 멈추고 고쳐쥐었다. 이번엔 제가 도전해볼 생각이었다.
"으음... 잡히려나요..."
신중하게 가까이 오는 걸 기다렸다가 거북이가 헤엄을 멈추고 유영하는 순간을 노려서 뜰채를 그 밑으로 스윽 집어넣었다. 중간에 금붕어 몇마리가 스치긴 했지만 뜰채는 무사했다. 그렇게 거북이를 뜨려고하며 다른 손에 있던 물통을 가까이 댔다. 잡히면 바로 담을 수 있게.
.dice 1 2. = 1
1 성공! 작은 거북이를 얻었다!
2 실패... 뜰채만 날렸다...
//저녁 먹고 일 좀 보고 올게. 이대로도 재밌긴 한데, 혹시 너무 늘어지는거 같으면 얘기해줘. -
397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06:53그보다 켄야의 성공확률이 4분의 1밖에 안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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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07:13>>383 아 이건 어쩔 수 없지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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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07:51>>398 그리고 거기에 퀸의 곡이면... 호응은 따놓은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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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마리아-츠바사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8:08:37다가올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가지런히 다리를 모은 채로 의자에 앉곤 등을 테이블에 놓아두려 하고는 상면한다는 말에 손으로 턱을 괴고는 저 멀리 바닷가를 응시하며
"그렇네요. 이런 곳에서 마주할 줄은 몰랐어요."
하오리를 입은 츠바사를 잠깐 보다가 선-배야말로 이쪽에 어쩐 일로 오셨나요? 라고 물어보려 하네요. 아마도 불꽃을 보러 온 것이리라 짐작하고는 있겠지만.. 그래도 물어보는 건 혹시 다른 이유라서를 생각한 걸지도 모릅니다. 마치 바다나 저 먼 밤하늘이 끝자락에 물든 듯이 짙어지는 색이지만. 이리 짧아서야. 라는 생각을 하며 신경쓰이는 자락을 다시 정리합니다. 정리를 하기 전이나 후나. 똑같은데.
"보드카라. 여기는 없지만 가져다 달라고 요청한다면 가져다 주겠죠?"
진짜 연락할까요? 라는 말을 눈 하나 깜작하지 않고 말하네요. 물론 본인은 좀 부끄러웠던 기억이겠지. 술이 아니라 분위기에 취한 것이니까. 라고 생각한다 해도 보인 행동이 영락없이 술에 취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으니.
"목적도 없이 그저 축제를 돌아다닌 첫 날보다는 나을지도 몰라요."
어둑어둑해져서 불빛이 일렁이며 머리장식같은 것에 반사될까.. -
401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8:09:14켄야 뭔4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금붕어 컥에 맞는단거 보고 미ㅣㄴ사람처러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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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8:09:2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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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8:10:27금붕어 낚기의 즐거움인가... 다녀오시는 분들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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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11:01>>383 그런데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가 나오는 건 이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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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11:06잘생긴 왕자님이 나타나서 아름다운 공주님을 (금붕어 건지기의 늪에서)구해낸다는 옛날 이야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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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11:40>>399 치트키의 향연이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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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레이주(설탕이 답레 작성중..)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8:12:05참.. 어제 새벽에 토카주가 물어본 거에 답 남겼는데 혹시 보셨는지요.. ( ˊᵕˋ )
>>4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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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케이 - 코요 (v.c4W.P4g.) 2020. 10. 14. 오후 8:12:17금붕어잡기가 처음이라는 말에 대체 이전에는 얼마나 여유가 없는 삶을 산 것일까. 케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사람마다 사정은 다 다를 수 있었다. 이를테면 마츠리에 아예 가지 못하게 하는 이들도 있다고 하지 않던가. 물론 자신으로서는 그런 답답한 삶은 질색이었지만, 자신이 그런 삶을 살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이들도 그런 삶을 살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었다. 그렇다면 그녀는 그런 케이스인것일까? 괜히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생각을 하나, 그에게 있어선 어떻게 해야할지는 알 수 없었다. 이럴 때, 자신이 좀 더 행동력이 있다면 좋을텐데.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입을 열었다.
"처음이라면... 꼭 잡길 바랄게요. 처음 하는 건데, 결과가 안 좋으면... 다시는 안 보게 된다고 하잖아요. 사실 그걸 떠나서, 기왕이면 즐거운 게 좋으니까요. 이런 것도 마츠리니까."
그저 고요하게, 물 흘러가듯 덤덤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언제부턴가 말이 많아지고 조금 밝아진 듯한 느낌을 주는 그녀의 손길을 그는 가만히 바라봤다. 거북이를 잡으려는 것일까. 쉽지 않을텐데. 그렇게 잠시 생각을 한 것은 사실이나 거북이를 잡고 바로 담아내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아."
순간적으로 당황하며 그는 빠르게 뜰채를 집어넣어 자신도 한 마리를 잡으려는 듯, 막 근처를 수영해서 다가오는 거북이를 바라봤다. 왜 그렇게 급하게 행동했던가. 그건 자신도 모르게 생긴 경쟁심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잡았는데 자신이라고 못 잡을 이유가 없다는 그런 무언의 경쟁심.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그는 괜히 오기를 ㅡ물론 그건 매우 미약하고 그다지 보이지도 않는 자신만의 것이었다.ㅡ 부리며 거북이를 들어올리려고 했다.
물론 그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었다. 허나, 그 결과를 확정시키겠다는 듯 그는 진지하게 손을 움직이며 조심스럽게 들어올리려 했다.
//
.dice 1 2. = 2
1.이렇게 거북이를 한 마리 잡았습니다.
2.포기해라. 김케이. 너는 공식설정이 손재주가 없음이야.
아무튼 딱히 늘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저 역시 재밌게 즐기고 있기에 그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물론 코요주가 너무 늘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얘기하시고 마무리로 가도 됩니다! 일단 저는 괜찮아요! 아무튼 다녀오세요! >.</ -
409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12:26풀버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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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유이토주 (TeBzp3GcKs) 2020. 10. 14. 오후 8:12:50케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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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14:11>>404 어떻든... 워우워우워가 나오면 된 게 아닐까요(아무말)
사실... 코하쿠주의 선곡에 전부 맡기기에는... 토우카주도 넣고 싶은 곡이 있어서... 일단 제안드린 것입니다...하는 김에 퀸의 곡도 넣으면... 시라세 픽은 메이저 픽이니... 호응이 딱 오겠다 싶어서요...
답레는 좀 늦을지도 모릅니다... -
412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15:17>>407 보았습니다... 그럼 토우카가 굳이 캐묻지 않더라도... 친구는... 불가능한가요... 인간과 깊은 관계를 꺼리니까...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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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16:06>>411 언제나 말했듯 답레는 천천히 느긋하게! 코하쿠주랑은 토우카주가 직접 이야기를 나눠도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두 사람 접속시간대가 묘하게 겹칠락말락 안 겹치니... ^p^ 정확히 말하면 코하쿠주가 올 때쯤엔 토우카주의 hp가 0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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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17:45레이주의 그 답레를 봤는데 사실 가능하다면 수호신님으로 레이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수호신님은 NPC고 나올 일이 없으니 제 마음의 아쉬움만으로 남겨두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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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8:19:43"후후, 여자의 감이라기 보다는 오랜 단련과 꾸준한 생활리듬의 발로라고 생각해주렴."
감이랄 것도 없었다. 정확하게 떨어지는 그녀의 바이오리듬은 그녀에게 지금이 몇시인지, 지금 그녀가 뭘 필요로 하는지 알려주었으니. 사실상, 먹지 않아도 괜찮은 신의 육신으로 이러는 까닭은 간단했다. 그녀가 그것을 즐기니까. 청춘을 즐기는 이가 인간적인 삶을 즐기는 건, 결코 이상한 게 아니었다. 그녀가 가족의 비밀 장소가 모신다는 말에 난처한 미소를 지어보인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가족들만의 비밀 장소라면, 조금 민폐일 수도 있는 거 아닐까? 그런 면에 있어서 인간은 제 영역을 고수하고자 하는 면이 있었으니, 그녀의 곤란한 표정은, 그녀에게 농담을 던지는 유이토의 모습에 조금 가라앉았다. 아마 허락을 받았겠지? 친구를 데려가도 되냐고.
그렇다면 괜찮을 거라며, 그녀는 유이토의 손을 가볍게 잡았다. 따르는 길을 따라, 잔잔한 열기와 습도가 감돌았다. 열도의 습한 여름이 찾아오고, 그 위로 들뜬 사람들의 한적한 표정이 감돌았다. 그녀는 그 풍경을 눈으로 쫓으며, 다리로는 유이토를 뒤쫓았다.
"머리는 괜찮아. 만져보고 싶다면 만져봐도 좋겠지만... 불꽃을 봐야지? 지금은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 현재를 소중히 여겨야지. 불변하지 않는 것은 없으니까."
그녀의 그런 말은, 제 경험에서 나오는 것 뿐만은 아닌지 절로 현기가 느껴지게 하는 것이었다. -
416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19:47사실 저는... 캐릭터 상으로는 밴드의 리더가 코하쿠, 라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추진한 건 시라세주라는 입장이라... 일단은 시라세주의 허가도 받아두고 싶거든요... 코하쿠주와는 제가 따로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요... 그래서 입장만 간단히 이야기해주시면... 제 마음이 편안할 것 같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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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20:57제가 어지간하면 선물에 대해선 노코맨트를 합니다만 이번 선물을 보내주신 분. 정말로 잔인하군요.
하지만 재밌을 것 같으니 오케이입니다. (더 나쁨) -
418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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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21:43미리 말하지만 선물을 보낸 건 제가 아니니까요(상습범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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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22:23>>418 좋아. 노예야. 내 설거지를 대신 하도록 하여라(?)
농담입니다... 아무튼, 코하쿠주께는 제가 이야기 드려보는 것으로... 해보겠습니다... -
421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2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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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타카코주 (답레 쓰는 중) (Rq3Xcrq.tI) 2020. 10. 14. 오후 8:23:55>>348 내 답레는 항상 느리니까 괜찮을 거야...
무슨 선물일지 두려워지네 ~-~,,, -
423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8:24:27도대체 무슨 선물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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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8:24:36대체 무슨 선물이길래...(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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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나나세 - 켄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8:25:04집중은 나를 고립시키고는 한다. 또 한 번의 실패를 기점으로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만다. ...나의 절박함이 그들에게는 가벼운 구경거리로 치부되는 것일까? 꼴사나운 망상인 걸 알면서도 나는 군중 속에서의 고독은 느낀다. 오늘이야 말로 홀로 있다고 슬퍼하지 않기로 했는데! 나는, 나는 나약한 인간이다. 조금은 울적해지고 만다.
그때, 뒤에서 들려온 음성이 자신을 두둔했다. 나는 참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그를 마주한다. 생각보다 묵직한 인상에 감사의 인사로 고개만 끄덕이고 다시 풀장으로 고개를 박았다. 그러고보니, 어디서 많이 본 인상이 아닌가? 아, 그래. 저번에 기웃거리던 문예부의 부장이었던가. 이제와서 회고하면, 문예보다는 운동에 더 어울리는 인상인지라 기억해두었던 것 같다. 편협한 나 자신의 편견과 마주하는 기분이 들어 남들에게는 비밀로 하던 사실이었다.
"이런, 괜찮아?"
갑자기 세상이 뒤집혀져 온몸으로 저항한 끝에야 겨우 집에 돌아간 물고기를 걱정해야할지, 그도 아니면 잠시 즐기려고 한 것 뿐인데 얼굴을 맞아버린 상대를 걱정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구나..."따위의 말 이외에는 떠오르는 말이 없었다.
시선이 팔려서 그런지, 나는 어항 안에 넣어놓았던 뜰채를 어영부영 올려버리고 말았다.
.dice 1 2. = 1
1. 이쯤되면 잡혀줘라...
2. 장렬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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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8:25:42뭐지? 다리에 멍들었어... 왜지??????? 나도 모르는 새에 굴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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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레이주(설탕이 답레 작성중..)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8:25:52>>412
물론 나야 더 친해졌으면 좋겠지만 갑자기 화악 바뀔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ㅠㅠㅠ.. 고마운 감정 그 이상으로 친해지고 그러진 못할 것 같아..
>>414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기만 들어도 설레는 만남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니 너무 아쉬워..... 만나게 되면 진짜 좋을텐데...
사실 지금도 수호신님도 해신님도 아스카도 케이의 소꿉친구들까지도 다 봤음하는 욕심이 많아서 😭 (잠시 언급되기만 하고 사라지는게 아쉬움..) -
42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25:54이 선물이 공개되는 순간, 제가 왜 이런 반응을 보였는지 이해가 되실거라고 믿습니다. (시선회피) 하지만 전 재밌으니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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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8:26:39무슨 선물이기에 그런 거죠...? 흠 토요일이 기다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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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27:26>>427 사실 수호신님은 레이의 생각을 알래야 알 수가 없으니 뭔가 도움될만한 말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만약 안다면 아마 의식을 치룰 수 있는 신사로 밤 시간에 데리고 간 후에, 딱 보름달이 뜨는 그 시간을 맞춰서 술을 하나 깔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를테면 자신이 아내와 만났을 때의 이야기라던가 그런 것들부터 시작해서..(이하생략)
수호신:잠깐만! 그러면 내가 공처가 같잖아!
케이:맞잖아요. (빤히) -
431 레이주(설탕이 답레 작성중..)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8:27:29>>4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캡틴의 이런 멘트가 있음 궁금해지잖아... ^q^
>>421
어.. 웃어?? ≖‿≖ 사토주구나?? -
432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28:10다리 멍은 언제 생겼는지 모르는데 어느새 생겨있곤 하더라고요.
대체 무슨 이유인지... -
433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29:20>>427 아쉽습니다... 하지만 전에도 말했듯... 느린 변화를 가진 캐릭터에게는 느린 템포가 있는 법이니까요. 레이 나름의 템포에 토우카와 제가 맞추는 것이 능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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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29:54>>432 그것이 다리 멍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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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유이토 - 코토네 (yJnZrI.VCE) 2020. 10. 14. 오후 8:31:23" 뭐, 선배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죠. "
유이토는 작게 웃음소리를 흘리며 답하는 코토네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생각해보면 크게 특별한 일이 아닐지도 몰랐으니까. 특히나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면 분명 몸이 반응을 할 것이 분명하기에 빠르게 코토네의 말에 수긍하는 유이토였다.
" 아, 가족들의 비밀장소라고 해봐야 저랑 어머니 뿐이고 같이 안 가게 된 것도 몇년 됐으니까 어려워 하실 필요는 없어요. 늘 바쁘셔서 혼자 간 게 대다수기도 하고.. 그래도 어머니가 추억이 있으시다니까 제가 틈틈이 돌보긴 했지만요. "
코토네의 표정에서 괜찮은 것인가 하는 곤란한 표정이 생기자 유이토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듯 맑은 웃음소리를 내며 말한다. 말이 가족의 비밀장소지만 그곳을 '단 한번도' 가족이 제대로 모여본 적은없었으니까 어찌보면 그렇게 이름을 붙이기에도 우스꽝스러운 곳이었다. 그래도 유이토는 늘 불꽃놀이를 할 때면 혼자라도 그곳에 가곤 했다. 왠지 그곳에 가면 느낌이 좋아서, 라는 별것 아닌 이유였지만.
" 선배의 머리를 만지는 건 보고 내려올 때를 말했던 거지만요. 불꽃놀이를 할 때는 선배랑 불꽃놀이에 집중해야죠. 이 기회를 저도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거든요. "
코토네의 말에 자신도 그럴 생각이라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답하며 혹여 코토네가 다치거나 하지 않게, 자신의 손을 잡고 따라오기 좋은 속도로 걸어간다. 점점 사람들의 목소리는 줄어들고, 어디선가 우는 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길을 걷다보니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산 쪽으로 난 나무계단이 두사람 앞에 나타난다.
"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되요, 발 밑... 아무래도 산길이니까 제 손 잘 잡고 조심해서 올라오세요. "
유이토는 코토네의 손을 조금 더 단단하게 잡아주며 잔잔한 목소리로 말하곤 어둑한 산길을 익숙한 듯 올라간다. 조용한 주변을 은은하게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듯 들려오고 있었고, 종종 반딧불이 같은 반짝이는 무언가가 두 사람 곁을 맴돌다 사라지곤 했다. 그렇게 3분 정도 산길을 오르니 누군가 잘려진 나무를 앉기 좋게 잘라둔 듯한 곳이 나온다. 그 앞으로는 축제가 한창인 곳과 폭죽이 터져 하늘을 수놓을 곳이 나무와 나무 사이로, 마치 누군가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 둔 것처럼 펼쳐져 있었다.
" 도착했어요, 선배. 여기에요. 조용하고 좋죠? "
유이토는 앉기 좋아보이는 나무로 코토네와 함께 향해선 손을 놓는다. 그리곤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선 코토네가 앉을 자리에 올려준다.
" 여기 앉으시면 편하게 볼 수 있을거에요. 시간은... 늦지 않게 여유롭게 왔네요. 다행이다. " -
436 유이토주 (9.SA8zvvv6) 2020. 10. 14. 오후 8:33:16유이토의 틈새 티미) 유이토는 어린시절 여장을 하고 무대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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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유이토주 (9.SA8zvvv6) 2020. 10. 14. 오후 8:33:42유이토주는 다리 멍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은게 이상하게 여기저기 자주 부딪치는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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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레이주(설탕이 답레 작성중..)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8:33:49>>430
천계로 향하는 통로이기도 한 그런 장소 말이지?? ^v^ 가문의 굴레에 이어서 자기가 저지른 죄 때문에 웬만해선 정말 가는 걸 꺼리겠지만 으르신이 부른다니 억지로 자리에 참석은 하겠다..
확실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호신님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이 되는 말을 들을 수도 있겠는걸.. ( ͡° ͜ʖ ͡ °) 짧막한 썰로 마치기엔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코멘트라도 전해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 ˊᵕˋ ) -
439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36:19>>436 어째서... 그런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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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켄야 - 나나세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8:36:19"괜찮아! 이 정도야 뭘!"
하지만 금붕어가 내 뺨을 때릴줄은 몰랐다. 어느사이에 나에게 내려진 천벌인건가? 설마 근처에 재앙의 두 자매신이 있는건 아니겠지? 생각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그럴듯한 인물은 보이지 않았다. 으음, 너무 절묘한 재앙이라서 좀 놀랐다. 뺨을 쓰다듬고는 얌전히 옆의 학생이 하는 걸 보았더니 바로 성공해버렸다.
"...납득이 안가."
이렇게 실패했는데! 이렇게 내가 화려하게 실패하자마자 바로 성공하다니! 하지만 남의 행복을 부정하는 행동은 옳지 못하다, 야마다 켄야! 여기서는 결과에 승복해야한다.
"다시 한번 더!"
외치고는 아저씨에게 다시 돈을 건냈다. 이번에는 성공한다! 수렵의 신과 무협... 아닌데. 무력...도 아니고. 어어. 어쨌든 강한 신님! 나에게 힘을!
.dice 1 3. = 1
1 - 빠르게 성공!
2 - 하늘을 나는 금붕어
3 - 유감! 다시한번 도전해주세요! -
441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36:34>>436 훌륭하군요! 다음을 기약해도 됩니까?
>>438 아무래도 인간과의 인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이사장님에게 있어서 그 자리는 절대로 뺄 수 없으니까요. 이사장님도 거기서 혼인 의식을 치루기도 했고요. -
442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36:53전에는 '재앙'이라서 당했다
지금은 '수렵'이라서 했다! -
443 유이토주 (GFFS/VzcyM) 2020. 10. 14. 오후 8:37:54>>439 >>441 어머니께서 어린시절에 강하게 추진하셨답니다. 유이토는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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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레이주(설탕이 답레 작성중..)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8:38:08>>426
책상머리에 가볍게 부딪치는 걸로도 푸르딩딩하게 올라오기도 하더라.. 나도 가끔 자고 일어났는데 멍이 들어있는 어이없는 헤프닝도 있고 그러기도 해 ^v^
>>433
ㅠㅠㅠ.. 항상 변화의 희생양으로만 삼는 것 같아서 미안해 。゜゜(´O`) ゜゜。 같이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싶은 마음이 큰데.. 매번 이렇게 고구마 일상으로만 이어지는 것 같아서 😭 -
445 츠바사-미쿠지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8:39:37"스-쨩?"
별로 복잡하지 않은데-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던 노조무는 이윽고 빙긋이 웃으며 "그럼 스- 형兄ちゃん이라 부를래요! 쨩까지 다 들어갔으니 세이프죠?" 제법 넉살 좋은 태도로 받아쳤다. 요요츠리를 찾는 줄도 다 알고, 제 동생 이름마저도 알아맞히는 똑똑한 형인데 이런 애칭으로 부르기를 먼저 제안 받았음 자체가 이 아이에게는 신이 날 일이었다. 이 스- 형이 미쿠지 스쿠히코라는 이름에 심각한 고충을 겪는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며 그저 미쿠지의 빨라진 발걸음을 열심히 따라잡아갈 뿐이었다. 그러다 보면 어디론가로 숨어버린 것처럼 보이지 않았던 요요츠리 노점이 환하게 보여 와아, 스- 형 진짜 대단해요! 같은 말을 조잘거렸다. 한편 츠바사는 미쿠지의 은근한 제안을 듣더니 얼른 노점에 가고 싶어 발을 구르는 형님의 등을 살짝 떠밀었다. 얼른 가서 놀아보라는 표시다. "이따가 오는 거지?" 끄덕임을 확인한 노조무는 신나게 상인에게 달려갔다. 동전과 낚싯대를 맞바꾸는 모습을 보며 츠바사는 그제야 비릿하게 웃으며 미쿠지를 보았다.
"무어, 먹도 못하는 물풍선 낚는 취미는 없걸랑."
아무래도 이 점복신이 제게 할 말이 무척 많은가 보다. 하기야 술자리에서도 스-쨩이라 불러달라는 요구를 몇 번인가 들어본 듯도 하고, 미쿠지라는 이름은 몇 번 곱씹어 봐도 여간 특이한 것이 아니니 이걸 형님에게 고스란히 밝혀버린 사실이 불만스러울 가능성은 차고 넘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어 그리 돌려 제안한 것인지, 한 번 응해볼까 하는 가벼운 호기심이 들었다.
"허면, 말씀대로 사탕 과자나 사러 가보실까요, 미쿠지 님?"
호칭 이거 암만 봐도 고의다. -
446 레이주(설탕이 답레 작성중..)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8:40:31>>436
그만큼 유이토는 어렸을때부터 너무너무나 귀염뽀짝 했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다.. 😍
>>441
아.... 수호신님의 연애썰 듣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듣고싶습니다 선생님... -
447 유이토주 (4E6rJ3m/rA) 2020. 10. 14. 오후 8:41:10>>446 그렇다면 레이는 얼마나 더 귀여웠을지 상상도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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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41:35>>446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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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토우카 - 시라세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42:27귀엽다는 말에, 토우카는 헤실 웃었다. 친구와 보낸 시간은 유실되지 않는다. 도쿄에서의 친구들도 분명 괴로운 일들을 선물해줬지만, 토우카에게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몇 남겼다. 귀엽다는 말에 기뻐하는 것, 그리고 뚫어둔 피어싱 구멍 등.
때로는 그 흔적이 남아있는 자신을 미워하기도 했다. 자존심이 상하기까지 했다. 자신은 왜 그리 올곧지도 못하고 무를 뿐인지, 자기자신과 함께 본인을 헐뜯기도 했다. 하지만 다 쓸모 없는 짓이었다... 사람은 본래 운명적으로 태어나고, 사람 사이에서 자라는 것임을. 사람과 어떤 접촉도 없다 생각했던 방 안에서도, 토우카는 모니터로써 사람을 갈구했다는 사실을. 토우카는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작년 겨울의 일, 토우카가 본인의 방을 답답히 여기는 것의 시작이었다.
하나마츠리 소음에 문득 나와서 밖을 걷다보면 사람을 마주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깨어있는 채로 있기만 해도 여러 만남을 겪을 수 있었다. 모든 만남이 좋지는 못했지만... 본질적으로 사람이 좋고, 사람과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토우카를 적셔줄 수 있었다. 가뭄의 단비처럼 질척하고도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당하고도 사람을 믿을 수 있다니, 정말 무르군! 하는 경종이, 매커니즘처럼 가슴을 울렸다.
튜브는 다시 입구로 돌아왔고, 거기서 토우카는 먼저 땅을 딛었다. 그리고 시라세에게 손을 내밀었다.
믿는 것이 아니다... 믿었다면, 토우카는 켄야에게 사과를 하지도 않았다.
도쿄에서의 일은 토우카에게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겼다. 그러므로 토우카는 믿지 않는다.
믿지 않기 때문에, 믿게끔 하는 움직임이었다. 흙을 밟고 또 밟아, 꺼지지 않도록 단단히 다져두는 발길이었다.
타인이 토우카를 믿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흙은 그저 거기 있고, 다지는 것은 토우카의 일이다.
"덕분에... 재미있었어요. 이제, 갈까요."
토우카는 그렇게, 친구를 사귈 줄도 알고, 친구에게 한 발짝 다가갈 줄도 아는 사람이 되었다. 비록 도쿄에서의 일은 지워지지 않고, 사라지지 않은 채 마음 한 구석에 존재하지만은. 그걸 딛고 올라선 토우카가 될 수 있었다. -
450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43:04분명 아들내미를 찾겠다고 냉동인간 보관소 문짝을 박차고 나온 것 같은데, 아들내미는 어쩌고 지금은 도적떼의 수장이 되어 커먼웰스를 침공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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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켄야 - 나나세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8:43:41>>450
그래서 나는 그걸 아예 안해. -
452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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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8:44:42그녀의 눈에는 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 보이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았다. 그녀의 눈은 단지 보는 이를 피안으로 보내버릴 정도로 그녀의 깨달음을 짙게 드러내고 있을 뿐이니, 그녀는 이 장소가 어떤 사연을 갖고 있고 어떤 존재가 들여다보고 있는지 알 턱이 없었다. 그저, 섬세하게 관리된 흔적에서 유이토가 제 어미를 아끼노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었다. 묵묵한 걸음으로 따르는 와중에 게다下駄의 소리가 울린다. 나막신이기에 울리는 소리는 분명하고, 그 나막신으로 산을 오르는 것은 힘들 일이나, 그녀의 표정에는 힘든 기색 하나 없었다.
"괜찮아. 산길은 익숙하거든."
그녀는 소싯적이랄 것도 없는 과거만 하더라도 창과 석장, 활을 등에 짊어진 채로 산을 무수히 왕복했다. 그 과정은 당연하다는 듯이 행해졌고, 그녀의 순례라고 말하기에도 뭣한 방랑길은 아득히 길고 길었으므로, 그녀는 산길에 필연적으로 익숙해졌다. 그녀의 걸음은 험지에서도 느려지지 않았다. 오히려 유이토의 걸음에 맞추기 위해 감속을 반복해야 했다.
그렇게 소년이 이끄는대로 향하다 도착하니, 과연 풍경은 좋았다. 풀벌레 우는 소리에 사락대는 풀소리, 불어오는 바람마저 청량감이 감도는 것이, 나무를 지나며 시원해진 듯 했다. 다소곳이 앉으려던 그녀는 유이토의 배려를 무시하진 못했다. 그녀는 본래 그런 성질을 띄고는 했으므로, 깔린 손수건 위에 엉덩이를 붙이고서 다소곳이 다리를 모았다.
"응, 늦지 않았어. 걱정마. 만약 늦었다면... 내가 유이토 군을 어깨에 짊어지고 올라왔겠지?"
농담으로 들릴 말이며 그녀도 그것을 의도했다. 실제로 유이토를 어깨에 짊어지고 오를 수 있었음을 아는 이들에게는 식은땀 한 방울 흘릴 광경이나, 그녀의 가녀린 모습으로 하여금 그런 상상을 불가하게 만드니, 실로 불가해했다. 그녀는 불자답게 합장을 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가 올렸다.
"어머니랑도 함께 오고 싶었니?"
어머니 대신은 될런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그정도 의향이라면 들어줄 수 있었다. 묵묵히 향한 시선이 어스름한 감각을 선사했다. -
454 레이주(설탕이 답레 작성중..)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8:45:18>>447
그 이쁘장한 얼굴로 골목대장 + 개구쟁이 속성이었다니... 뽀뽀뽀뽀뽀뽀 😚😚😚😚😚😚 -
45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45:58시라세: 남편을 죽인 망할놈의 똥●멍에 파워피스트를 꽂아줬으니 그걸로 된 거 아냐?
시라세주: 응. 그걸로 된 거야. 아들내미는 신경쓰지 말고 너 하고 싶은 거 해.. (절레절레) -
456 레이주(설탕이 답레 작성중..)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8:46:13>>448
아숩다.. 아숩다.. 😭 -
457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8:46:43이별노래 계속 듣다간 내가 다 정신이 나갈 것 같아서 럽식걸을 듣고있다^^ 여윽시 블핑노래가 짱이야~
무릎 멍은 금세 든다는거구마잉. 근데 참 기묘하다. 모기물린 자리에 멍이 났거든. 대체... 때린 데 또 때리기인건가??????? 호오, 누군진 모르겠지만 왕년에 싸움 좀 했나보군, 내 몸에 멍을 들게한것도 모자라 이런 스킬까지 쓰다니(????????
암튼 다들 축제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가 조아용 -
458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47:47토우카 처음 봤을 땐 이런 캐릭터가 될 줄 몰랐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 있네요.
야광봉 좀 사야겠다... -
45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48:04>>452 전달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토우카는... 성장하는 게 뚜렷이 드러났으면 하는데... 시라세가 언제나 잘 북돋아주어서... 저도 언제나... 시라세와... 다른 캐릭터에게 감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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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8:49:08토-까쨩은 언제나 매력적이지. 우리스레 대표적 성장캐여서 내가 참 애착이 많이간다구!
비록 해나랑은 혐관이지만... 아, 송가놈 인성질 좀 하지말자... 제발... -
461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8:49:36토우카의 성장은 예전부터 예견되어 있었지
드디어 발로되기 시작하니까 보기 좋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어갈지 기대되네 -
462 사노이주 (9FFo0spmC2) 2020. 10. 14. 오후 8:49:59으악느악 갱신! 오늘도 저녁을 프로틴 해결 했더니 든든하다는 검미다! (배 : 꼬르륵)
어린시절 이야기인가요...? 사노이는 어릴땐 약골에 울보... 우는것도 와아앙 하고 크게 우는게 아니라 혼자 꽁해서 힝잉잉거리는 타입이었슴미다 -
463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8:50:47산하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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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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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8:52:07시라세는 어릴 때도 지금이랑 별다를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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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52:19사실 토우카가 해결해야했던 과제는 3개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성장의 척도이기도 하고요...
1. 인간혐오(불신)...(50% 정도 해결)
2. 가족에게 무지함(해결 안 됨)
3. 도쿄의 친구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확실히 정하기(10%정도 해결)
현재 진도를 보자면 이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
467 나나세 - 켄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8:52:55품에 안긴 검은 금붕어가 못내 소중하다. 나는 투명한 막너머로 날 쳐다보는 금붕어를 마주본다. 금붕어에게도 따돌림이 있다고 들었다. 색이 달라서, 혹은 모양이 또는 크기가 달라서 서로를 배척한다고 했다. 네가 그런 경우였던 거지? 오늘 처음 만난 물고기에게서 모종의 애정을 느껴버렸다. 동병상련일까? 나는 따돌림을 당해본 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그 고독이 너무 가깝게만 느껴졌다. 꼭 물 속에서 질식할 것만 같아서, 물고기는 물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알아서, 난 널 포기하지 않았을 거야.
"납득이 안된다고 행복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너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껴. 덕분에 쉽게 잡았으니까. 이번에도 실패했으면 한번에 10개의 뜰채를 사서 잡을 생각이었어."
그리고 동병상련을 여기는 것은 비단 이 검은 금붕어에게만은 아니었다. 제 눈 앞에 있는 사내에게서 역시 나는 모종의 애정을 느낀다. 같은 고교라서 그런 것일까? 그도 아니면 나를 두둔해서?
"봐, 너에게 좋은 일이 벌어져서 나 역시 기뻐."
납득이 가지 않는 건 나 역시 마찬가지인걸. 불합리해. 장난스럽게 말하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역시 나는 사람이 없으면 안된다.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이 그렇지 못한 순간보다 즐거웠다. 안면만 익한 사람이었지만 친한 사이처럼 굴고 싶어질 때가 많다.
"사사키야마 나나세야. 가미아리 고교생이지?" -
468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53:17🍭주 어서와요!
S가놈의 어린시절은... 노코멘트하겠습니다. -
469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8:53:18사노이주 어서와!
어린시절이라... 해나는 어릴땐 그냥 무해한 아이였어. 지금처럼 마이페이스도 아니였고 그냥 구김살 하나없는 애였음. 다른 사람한테 치대는 건 지금도 있었지만. 아, 그리고 춤을 좋아했었다. 그전까지는 노래보단 춤 파였어. 지금은 음악과 관련된거라면 뭐든 좋아하지만! -
47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53:45>>457 좋은 밤~! 해나주! >.</ 해나의 축제 즐기는 모습도 보기 좋아요!!
>>462 사노이주도 좋은 밤~! >.</ -
471 유이토 - 코토네 (rdd/vMlTYE) 2020. 10. 14. 오후 8:53:56익숙하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는 듯, 수월하게 자신을 따라오는 코토네는 여유로움, 그 자체였기에 유이토는 안심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나아갔다.
코토네가 자리에 앉자 , 그 옆에 털썩 자리를 잡고 앉은 유이토는 옆에서 들려오는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어머니랑 오고 싶었냐는 질문은 생각치도 못 했기에 잠시 뜸을 들이던 유이토는 그런 건 아니라는 듯 가볍게 고개를 저어보인다. 예전부터 홀로 다니기도 해서 그런지, 어머니와 이곳에 와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나 요즘의 경우에는 차라리 집에서 푹 쉬게 해드리는게 어머니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는 유이토였으니까.
" 아뇨, 뭐 - 어머니랑 같이 오는 건 좋긴 하지만 꼭 같이 오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았는걸요. 여기야 언제든지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어머니가 같이 오고 싶은 사람은 저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분명 다른 사람일거에요. 더이상 같이 올 수는 없겠지만."
별 것 아니라는 듯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답을 한 유이토는 방긋 웃으며 머리를 쓸어넘겼다. 오늘 이곳에 온 것은 다른 사람과 함께 오고 싶은 것을 코토네로 대신해서 채우기 위해 온 것이 아니었으니까.
" 저는요, 여기에 코토네 선배랑 온 게 다른 누군가의 빈자리를 선배로 대신해서 채우려고 온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음.. 선배랑 보고 싶어서 온 것 뿐이에요. "
곧 시작할 불꽃놀이를 준비하기 여념이 없을 바다쪽을 바라보던 유이토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코토네를 바라보며 잔잔한 목소리로 말한다. 마치 유이토나 코토네가 말할 때에는 알아서 풀벌레들이 조용히 해주는 것처럼 고요한 비밀장소에서 유이토는 입꼬리를 살짝 올려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이런 곳에 데려오면서 누군가의 대신을 해달라는 건 몹쓸 짓이잖아요, 안 그래요? 전 온전히 선배랑 시간을 보내고 싶은거니까 지금은 선배도 절 위해서 무언가를 해주려고 한다기 보단 이 시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
바라는 것이 있다면 , 그게 제가 바라는 일이에요. 유이토는 이 말을 끝으로 자신은 정말 괜찮다는 듯 곱게 눈을 접어 웃어보였다. -
472 유이토 - 코토네 (9.SA8zvvv6) 2020. 10. 14. 오후 8:54:39>>454 물논 상처를 달고 다니는 아이였찌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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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8:54:59모두의 어린 시절. 그것은 매우 중요한 떡밥. 그렇기에 저는 여기서 낚시대를 들여놓고 낚여오면 먹겠습니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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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8:55:29모두 어서와요~~~
나나세는 흠 조용한 대신 겁도 많고 걱정도 많고 이래저래 눈물이 많은 타입이었습니다 ㅋㅋㅋ 어리광 안 부려서 성숙한가보다 잠시 놓고 있으면 울면서 찾아와서 막 고해성사하듯이(딱히 잘못한 일도 아님) 우는 타입. -
475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56:5319372928살 넘게 먹은 신님들 어린 시절도 알고 싶어...!
도대체 어떤 모습이었을까... -
476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8:57:27맞아! 신님들 어린시절이 알고싶다!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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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8:58:20다들 어서오세요~
마리아의 어린 시절.. 방치플...(???) -
478 타카코주 (답레 쓰는 중) (Rq3Xcrq.tI) 2020. 10. 14. 오후 8: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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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58:59볼 때마다 한 대 때려주고 싶은데... 색감도 분위기도... 노래도 괜찮아서 왠지 자주 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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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8:59:02>>478
하아... -
481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8:59:34>>4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예상치 못하게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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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9:00:18>>478 ㅋㄱㄱㄱㅋㄱㄱㅋㄱ? ?? ㅋㄱㄱㅋㄱㄱㄱㄱㄱ 아나 ㅋㅋㄱㄱㅋ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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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유이토 - 코토네 (7RaFsBwexk) 2020. 10. 14. 오후 9:01:03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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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01:49>>478 아 미친 이게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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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타카코주 (답레 쓰는 중) (Rq3Xcrq.tI) 2020. 10. 14. 오후 9:02:33>>48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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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렌야 - 해나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9:02:41"봐, 너 내 얼굴 너무 좋아한다니까." 실없는 우스갯소리가 지나가고 홍채에 네 형상을 가득 채웠다. 나도 네 얼굴 좋아해. 짤막한 사족이 뒤따른 자리를 지나쳐 희멀건 손바닥이 네 뺨을 꾹 내리누른다. 애정에 깎여 내려간 지금, 연인의 미추가 관계에 영향을 끼치진 못한다만은. 시작점에서 네게 호감을 가지게 된 연유에 그 반반한 상판이 미약하게나마 기여했다는 사실은 부정치 못하겠다. 본디 신이던 인간이던 길바닥에 퍼질러진 잡꽃들 중 가장 어여삐 생겨먹은 것에 눈길이 끌리기 마련이니. 그저 지나쳤을 시선 한 번 더 주고야 마는 것이다. 무어, 결정적으로 내 마음을 뒤흔든 건 죽음에 수용하는 그 태도였지만. 여튼 네 덕분에 이제서야 번듯한 사람 흉내를 낸다. 매일같이 죽어있던 낯짝에 제법 능청스런 분칠을 덧입히자 감정이 다채로워지고. 쉴틈없이 주변을 찌르던 맹목적 분노도 약하게 가라앉는 그런 감각. 뭣보다 더 이상 머리맡에 써둔 유서를 낭송하며 난동 부리지 않아도 됐으니. 참 많이도 성장했다.
"오늘따라 왜 이리 날이 섰어? 빨리 기분 풀고 애교 피워줘."
그만 탐하라는 계엄령을 들은채 만채하며 네가 몸을 튼 방향을 따라 입술이 궤도를 휜다. 그리고 다시금 네 목덜미를 물고 빨려 드는게 마치 들짐승이 할법한 버릇을 고대로 물려받은 것 같다. 왜 이리 네 살결에 집착하고야 마는 것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네 살갗에서는 가련하고 애틋한 냄새가 나서. 향취에 몰린 벌떼마냥 무심코 살을 포개게 된다. 머리칼을 간질이는 손길이 달가웠다. 그냥 불꽃이고 마츠리고 다 때려치고 이 자리에서 나를 사랑해주면 안 되나. 뭇 저녁투정을 부리려다 마츠리에 대한 네 기대감이 걸려 차마 내던지지 못했다. 대신 지분거린 부분을 톡톡 두드려 내게도 같은 흔적을 남겨달라. 너를 보챘다. 네가 흘린 욕정이 내 덜미에 기어다는 꼴을 봐야만이 만족하고 나설 수 있을성 싶었다. 토라진 표정. 날랜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네게 칭얼댈 뿐이다.
"나중에. 나중에 알게 될 거야."
대강 반문하고 이에 대한 소통을 완전히 끊어냈다. 네게 모든 걸 터놓자는 기로로 마음이 기울고 있었으나, 어느정도 작심을 다잡을 필요성이 존재했다. 흔들리는 마음을 양쪽에 갈라 넣어 쉴새없이 저울질 하다가. 너무 이르다 판단되어 속을 밝힐 계절을 뒤로 미루었다. 내게도 시련에 앞서 둑을 매워둘 시간이 필요했기에. 익숙한 한숨을 연신 떨궈대며, 품에 박힌 너를 내려다보았다. 내 품은 이미 네것이나 다름없어, 더는 가져갈 것도 남지 않았는데. 너는 무엇갈 원하는 사람처럼 연신 품을 비집고 든다. 묵은 진실을 엿드게 되는 날, 더는 안기지 않으면 어쩌지. 후회할 일은 전초부터 잘라내는게 옳다. 들키지 않는 거짓은 영원한 진실로 남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너를 지탱하는 나날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모든 비밀을 버려내고 싶었다. 상념이 서로의 꼬리를 물고 연쇄적으로 늘어진다. 더 커지기 전에 재빨리 꼬리를 잘라냈다. 더 이상 불어나면 감당할 수 없을테니.
"송해나, 진짜 돌았네. 막 나가기로 작정한 거지 네가? 그런 뻔뻔한 말본새는 또 누구한테 배웠어?"
내 마음을 교묘히 골려먹는 반응에 기가차 헛웃음이 비져나온다. 표정을 대강 갈무리하고 너를 따라 채비를 옮겼다. 조만간 초저녁에 하늘이 무너질 시간임에도 거리는 분주했다. 축제라는 단어에 매혹된 발걸음이 그득하다.
"금붕어라도 잡아주리? 아니면 사격 게임할까? 머리맡에 놓을 인형 따줄게. 다만, 너무 큰 건 안돼. 네가 나 대신 그거 안고 자면 짜증날 거 같거든."
시선을 네게 놓아둔채, 걸음을 내디뎠다. -
487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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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9:03:27>>478 ㅌㅋㅋㅋㅋ
다들 어서와요- -
489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후 9:04:42크흡... 쌀알 안 남기고 다 먹을게...!
전 잠시 사라집니다 이따 봬요~ -
490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9:05:00더 이상 같이 올 수 없다는 말은 그녀에게는 무척이나 깊게 들렸다. 다른 말은, 유이토가 보일 법한 상냥함이었으나 저 말이 시사하는 것은 무척이나 또렷했으니. 그녀는 그 말에 담긴 잔잔한 상실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그녀가 가히 무어라 말을 얹을 수 있거나 첨언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단지 그 상실감을 대신하기라도 하듯, 그녀는 조용히 합장했다. 합장이 풀렸을 때에는, 그녀의 눈동자는 여전히 눈꺼풀 속에 숨은 채 어둑한 밤바다를 향해 있었다.
이 축제의 메인이자 일종의 의식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저 봉화는, 정말로 신이 보고 있을까? 그녀가 아는 이 가미아리에서 제일 격이 높은 신들은 구태여 그런 의식에 집착하는 이들처럼 보이진 않았다. 오히려 말하자면, 그들은 이 의식보다는 이 의식으로 인해 사람들이 즐기고 녹아드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
물론 진위는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알 수 없는 것은 모른다며 담담히 인정하는 성격이었다. 슬쩍 내린 고개를 따라 제 발이 보였다. 즐긴다면, 그녀는 이미 충분히 즐기지 않았나 생각했다. 사격도 재밌었으며, 걸으며 보는 인간들의 얼굴도 즐거워 보였다. 그녀는 그거면 족했다.
"몹쓸 짓이겠지... 하지만 때로는 사람은 그러는 경우라고 알아. 완벽할 순 없으니까. 성인군자처럼 보이는 이가 주워 기르는 아이에게서 제 죽은 자식을 볼 때도 있는 것이고,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아니라 천재지변 때문이었음에도 자신이 죽어 마땅하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으니까. 나는 설령 유이토 군이 내게서 어머니를 비춰보거나, 다른 사람을 비춰보면서 대신 해주길 바란다고 하더라도 화내지 않았을 거야."
세상엔 그런 역할이 어울리는 이들 역시 있기 마련이니. 그녀는 짓고 있는 미소를 하늘로 향했다. 어둑한 밤하늘 아래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들이 그녀의 좋은 시력에 잡혔다.
"그게 바라는 것이라면, 나는 즐기고 있다고 말해줄 수 있겠어. 그러니 걱정마렴."
준비는 다 끝났는지, 분주함이 멎었다. 조만간 불꽃이 솟아오를 것이다. 그녀의 체내시계도 7시에 가까움을 알려왔다. -
491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9:05:50다들 어여오고 잘 다녀와
코토네의 어린 시절... 스포일러 금지라 안 말할래 -
49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06:43>>478 (생각도 못한 짤에 빵 터져버린 캡틴의 모습)
좋은 밤~! 렌야주! >.</ -
493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9:07:30나나세주는 잘 다녀오세요~
고양고양인 거시에요.. -
494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08:03뜬금없는 소린데 옆신 단톡방 있으면 누가 웃짤 올렸을 때 대부분 ㅋㅋㅋㅋㅋㅋㅋ 하는데 코토네는 하하하하하하 라고 웃음소리 그대로 적어서 올릴 것 같아요... (적폐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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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9:08:23>>494 처음엔 그랬는데 몇번 친구들한테 지적받고 스탬프 쓰거나 www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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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09:31렌야주 어서오고 나나세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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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10:35나나세주는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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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츠바사-마리아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9:11:56"노점이 영- 지번支煩해서리. 해변에 낙하하는 불꽃 맞는 편이 월등 낙사樂事겠다 생각에 나와봤다."
이쪽에 어쩐 일로 왔냐는 물음에 퍽 능청스러운 말투로 사리에 조금도 맞지 않은 망언을 내뱉고는 "너도 나와 같더냐?" 하는 또다른 망언을 굳이 얹어놓는다. 하늘은 금세 흑빛으로 물들어가고 바다도 그 뒤를 쫓는다. 불꽃놀이가 머지않다. 의자에 앉아 독특한 유카타 자락을 갈무리하는 소녀도 분명 이를 기다리는 것이겠지.
"됐다. 기분도 아니고, 나중으로 미루자스라."
어차피 그전의 술판도 의도치 않은 사건이었고 미성년 인간과 술잔을 기울일 생각은 여전히 추호도 없었다. 연락할까 하는 말에 비릿하게 웃으며 고개를 저은 츠바사는 여분의 의자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소매에 양손을 넣고 근처에 두 발 딛고 선 자세를 유지했다. 제의하면 앉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마는, 그저 아득하니 바닷가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래, 지금은 흡족하시다?"
축제를 목적을 두고 돌아다니려 하는구나 싶었다. 점차 어두워지는 하늘, 반대로 밝아지는 램프 불과 은은히 빛을 반사하는 머리장식을 보며 넌지시 물음을 건넸다. -
499 켄야 - 나나세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9:12:55"글쎄다. 내가 널 도우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옆에서 나도 금붕어 낚시를 한 거고."
덕분이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기어코 아니라는 말을 하는것도 좀 그렇지. 한 번에 10개라니, 도대체 얼마나 금붕어를 잡고싶었던거야.
"그건.. 그냥 금붕어를 사는게 더 좋은게 아닐지..."
어차피 잡는것에 의의를 두고 하는 행동이겠지만 역시 그건 좀 무리가 있는 행동이었다. 잡은 금붕어를 도로 물 안에 넣어주며 말했다.
"3학년 C반의 야마다 켄야. 맞아."
남의 행복에 자신의 행복인 것 마냥 웃는 모습에 자신도 웃어주며 말 했다. -
500 카이가 - 유타카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9:13:50"살면서 단 한 번도 상냥하게 굴어보지 않은 건 아니니까. 그런데 뭐… 난 나름대로 친절하게 대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받는 쪽은 아니라고 생각들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수지랑 적성에 안 맞는 짓은 그만하기로 했어."
토오미츠나미는 한때는 연민을 가질 수 있었으며, 한때는 답지 않게도 부조리한 편의를 베풀며 사람과 어울리려 했던 적이 있다. 그러다 피할 수 없는 섭리에 부딪쳐 끝내는 인간을 외면하게 된 것이라 말하였으나…… 하나, 지금껏 짚어내지 않았던 사실이 있다.
셀 수도 없이 긴 시간이 그를 바꿔놓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나 유타카의 믿음 역시 틀린 데 없다. 토오미츠나미는 태초부터 단 한 번도 인간을, 저와는 영혼의 근본부터 다른 생물 군상을 이해한 적 없었으므로.
해난신의 탄생은 인간이 처음으로 바다를 두려워하여 그것에 인격을 부여했을 때. 바다의 성질은 여럿이다. 대양은 풍요와 탄생, 그와 연결된 필수적인 삶의 공간으로 받아들여지는 동시에 미지와 재난에 대한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그중 공포의 일면만을 떼어내어 비로소 만들어진 신이 바로 해난신이었다. 사람을 죽이는 바다에는 가련한 종류의 인간성이, 선에 속하는 인정人情이 부여되지 않았다. 기계적인 잔혹성과 합리에 따르도록 만들어진 그가 정상성에 부합하는 선의를 베풀지 못했던 것은 그야말로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로부터 '친절'을 선사받았던 인간들은 상당수가 불우한 끝을 맞이하였다……라는 사실까지를 알려줄 필요는 없으니, 카이가는 별 대수가 아니라는 양 가볍게 말할 뿐이다.
"맞아. 나는 '후카미츠'지."
진신과 가짜 신분 사이의 선을 넘나들고는 있더라도 아직까지는 조금 유별나게 구는 고등학생일 뿐이지. 유타카의 직감이 뛰어나 마음에 들어가는 중이라 해도 아직까지는 친분 하나 더 쌓아두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 그는 유타카가 조금 방심한 듯한 때를 또 놓치지 않았다. 카이가는 기습적으로 유타카의 뒷목으로 팔을 휘둘러…… 어깨동무를 하려 했다!
"그래!"
유타카의 걱정은 무색한 것이었다. 카이가는 아주 시원스럽게 외쳤다. -
501 유이토 - 코토네 (oLqX00G/no) 2020. 10. 14. 오후 9:14:20" 선배는 참 좋은 사람이에요. 아니, 어쩌면 진짜 여신인가? 이렇게 착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에요. 그래서 그런가 저는 그럴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선배는 언제까지고 그럴 수 있었으면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분명 선배가 그런 걸로 화낼 사람이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다는 건 알아주세요. 그리고 제가 이곳에 오고 싶었던 건... "
코토네 선배였다구요. 유이토는 그렇게 대답을 마무리 하며 미소를 지은 체 하늘을 바라보는 코토네를 바라보았다. 코토네가 언제까지고 이렇게 모두에게 착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며 유이토는 순간 헛웃음이 새어나올 뻔 했다.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있긴 한건지, 또다시 오지랖을 부려 또다른 사람을 슬프게 만들 것인지. 유이토는 한순간 자신을 비웃을 뻔 했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이정도 욕심은 부려도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
" 그러하면 다행이에요. 정말 다행이에요. "
제가 바란 건 그것이었어요. 유이토는 중얼거리며 답하곤 조만간 불꽃이 솟아오를 바다를 바라보았다. 곧 있으면 아름다운 불빛이 저 어두운 하늘을 수놓게 될 것이었다. 잠시간의 침묵, 무슨 말을 하는게 좋을까. 유이토는 잠시 고민을 하듯 하늘을 바라보던 시선을 발끝으로 향했다. 자신이 바라는 건 그저 조용히 코토네와 불꽃을 보는 것 뿐이던가.
" 있잖아요, 선배. "
어느덧 준비가 된 듯 축제가 벌어지던 곳도 조용해지는 것을 느낀 유이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 순간 불꽃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듯 화려하고 커다란 불꽃 하나가 하늘 위로 쏘아져 번쩍이며 하늘로 퍼져나갔다. 그 불빛을 바라보던 유이토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코토네를 바라보았다.
" 저, 선배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요. 그러니까, 그냥 선후배보다도 더 ... " -
502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9:14:59카야: 켄야여, 그대는 나랑 아오 녀석이 바다에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해줄 것이냐.
아오: 당연히 나를 구하지 않아?
카야: 아오여. 내가 먼저 신도로 삼았다만.
켄야: 키히..에? 어...아! 이럴 때 하는 말을 우리의 바이올린남한테 배웠습니다!
카야, 아오: ?
켄야: 왜 두 분이 같이.. 그것도 바다에 있으십니까? 집콕.. 아니셨나요?
카야, 아오: -
50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9:15:04나나세주 다녀와~~
츱사 어린 시절은....마니 보여드렸다시피 ;>(애초에 이제 겨우 10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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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16:49>>50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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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17:14>>503
시라세: (대충격
시라세: 색남 형씨, 노안이네? -
506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9:17:26>>502
신벌이 더블로... -
507 해나 - 렌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17:54"뭐 어떡해? 애인이 이렇게나 잘생긴걸." 능청스레 답을 하고는 베시시 웃어보이는 모양새가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모습이다. 아, 정말이지 네 얼굴은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그러다가 내 얼굴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 볼에 발그스름하게 홍조가 도는 것이다. 이상하다. 예쁘단 말은 질리도록 들어오던 나인데 너한테 들으면 그게 또 새롭다. 정말이지 이 반반한 얼굴을 가진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또 한번 해본다. 그동안 얼굴로 득본게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건 너의 관심을 끈것이다. 만약 너와 내가 하나마츠리에서 그냥 지나치기만 했다면, 그날 네가 내 앞에 넘어지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정말 끔찍하기만 하다.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넘어가는 건 이제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네 옆에 존재할거다. 오로지 네 말만 듣고 네 행동에 스텝을 맞출거다. 부디 너도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으련만, 잘 전달되지가 않는다.
"아, 네가 자꾸 이상한 짓만해서 그렇지!"
그렇게 자꾸 따라붙으면 내가 뭐가 돼? 자꾸 어깨를 탐하려드는 네 행동에 웃음보가 터진다. 하여튼간에 귀여운 구석이 있다니깐. 유치한 구석도 있고. 같은 흔적을 남겨달라는 너의 말에 알겠다며 네 목 언저리에 똑같은 자국을 남긴다. 커플이라서 이것도 똑같이 남기냐고 비아냥대고는 다시금 환한 웃음을 터뜨린다. 눈이 휘는게 딱 목련꽃같은 단아함을 나타낸다. 정말이지 내가 못산다니까. 뭐, 어쩔 수 없지.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이런 게 좋다는데 내가 맞춰줘야지. 발그스름한 홍조가 지워질 때 즈음, 너와 눈을 맞춘다. 네 시선으로 보는 나는 어떨까? 지극히 사랑스러웠으면 좋겠는데 불행히도 나는 천성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잘 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나중에? 뭐 깜짝 이벤트라도 준비해주는 건 아니지? 응. 알았어~ 기대하고 있을게~"
제멋대로 말을 이어나가고는 타박타박 너와 보조를 맞춰서 걷는다. 퍽 신나보이는 그 모양새가 달갑게 느껴진다. 정말이지 너와 함께하는 곳곳이 신나는 놀이터처럼 느껴진다. 그냥 네가 있어서 좋았다. 너는 내게 있어서 태양이고 달이고, 별이였다. 그냥 네가 있는것만으로도 주위가 환하게 밝혀져나간다. 정말 좋다. 그렇게 생각하며 깍지낀 손을 내려다본다. 네 손에 남겨진 온기가 나한테도 전달되는 것 같아 따스한 기분이 들었다.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문득 미풍이 일어 분홍빛 머리칼을 스치고 지나간다. 시원하다. 그리 생각하고는 다시 꽃처럼 웃어보인다. 생기가 만연한 웃음이다.
"누구한테 배웠을거라고 생각해? 응? 말해봐."
답잖게 끼를 부리고는 얌전히 네 얼굴을 쳐다보는 모양새가 꼭 여우같다. 키득키득 웃음을 터뜨리고는 그대로 너와 보조를 맞춰서 걷는다. 마츠리 때문인지 밤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다. 와, 사람 많다. 감탄을 하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인형 따다준다는 네 말에 솔깃함을 드러낸다.
"정말? 내가 너한테 인형 따다주는게 아니라? 아, 어쨌든 약속! 인형 따다주기다? 괜히 막 사격 못해서 한발도 못맞히는 건 아니지? 그리고 너 말고 다른 거 껴안으면 안익숙해서 나 잠 못자니까 걱정마."
새끼손가락을 내밀고 약속하기를 채근한다. 자, 빨리 약속! 그렇게 말하는것이 다소 짓궃은 면이 있다. -
50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18:18좋은 밤~! 카이가주! >.</
>>502 바이올린남이 누구인거죠? 케이입니까?! (아님) -
509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18:42>>506 이렇게 오늘도 불의의 동티 스택을 쌓아가는 착실한 아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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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19:50이야... 이거 일상이 아주 팝콘 씹을 맛이 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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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아오이주 (NgI18cDzCY) 2020. 10. 14. 오후 9:20:14>>502 퍼런거 : 이제부터 왜 우리가 바다에 있는지 알게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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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20:39>>502 아니 저거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더블 신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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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9:20:58>>511
구와아아아악. -
514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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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9:21:11>>505 츠바사: 하니 한껏 귀여워해주란 말이다. 내 연하다, 연하.(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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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9:21:39>>5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물은...정답을 알고 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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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9: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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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22:10좋은 밤~! 아오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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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22:11>>511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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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22:15>>515 시라세: 아이구 색남 동생 우쭈쭈쭈쭈(깝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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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22:55>>5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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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23:31>>517 그 와중에 짤 파도 꼭대기에서 목숨걸고 인생최후의 파도타기 만끽하는 용자 무엇?
물론 뻥이야 -
523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9:23:35그녀에게 연애 경험이 있냐고 누가 묻는다면, 아예 없진 않노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 경험은 아주 끔찍한 형태로 막을 내렸고, 그녀는 그것을 상처로 삼지도 않았지만, 그로 인해 배운 것이 있었다. 묵묵히 불꽃을 향해 들어올렸던 고개를 따라, 그녀의 얼굴이 난처함으로 물들었다. 고백은 확인을 위한 작업이다.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였다. 그리고 말하건데, 그녀의 감정은 채 고개를 들어올리지도 못했다. 그녀는 곤란했다.
묵묵히 말을 듣던 그녀의 눈이 가늘게 뜨여지다가 다시 닫혔다.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냈던 피안은 제 만다라를 그 위로 피워내기 전에 다시 닫혔다. 그녀의 고개가 비스듬히 들어올려졌다가, 다시 떨어졌다. 허나 난처한 미소 만큼은 거둬지지 않았다. 그녀는 제 미소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었으니.
불쾌하진 않았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깊은 것이니, 그녀는 곤란해 하면서도 썩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는 자리에 있지 않았다. 그녀의 지금 자리부터가 불안했다. 그녀가 책임질 수 있는 건 그 무엇도 없었다. 예전부터 그래왔다. 선행을 책임지지도, 인간을 책임지지도 못한다. 제자들은 전부 해탈에 이르지 못하고 윤회로 되돌아갔다. 지옥에 간 이도 드물지만 있었다.
"유이토 군. 미안해."
말을 흐리거나 더듬지 않았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는 듯 여유롭지만, 여전히 난처해 하는 모습으로 대답했다. 그녀가 난처해 하는 이유는, 그녀의 상냥함이 오인 받았다는 것보다는 그녀의 상냥함으로 누군가 제 감정을 오인했을까 나오는 것에 가까웠다. 상냥함에 이끌리는 건 당연하다. 누구든 은은한 빛에는 따라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녀는 은은한 정도가 아니었다. 그녀와 함께하는 삶에는 정말 많은 것을 각오해야 했으니, 그녀는 그것이 반갑지 못했다.
"이유를 듣고 싶니?" -
524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9:23:43단 한명의 실수로 10명의 팀원이 6개월간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프로젝트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으니 해탈을 넘어 열반의 경지에 오를 거 같다.
갱신이야. 다들 안녕. -
525 마리아-츠바사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9:23:54"노점이 번잡하죠."
간혹 가다가 불쾌한 것을 보기라도 하면 곤란하기도 하고.. 라고 생각하며 마리아는 흘러내리지 않는 머리카락에 어쩐지 생경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와 같냐는 망언...이라고 츠바사가 생각하는 말에는 해변가에서 불꽃을 보다가 꽁지 끝을 태워먹은 사람이 있었다고 들어서요. 저는 머리카락은 좀 태워도 괜찮은데. 옷을 태워먹으면 안 그래도 짧은 옷에 노출까지 생겨버려서요? 라고 능청맞게 받으려 하네요.
"아. 그래도 AK-47의 보드카 준다는 말은 허언 아니었으니까요."
집에 찾아오시면 줄 수 있어요? 라는 말을 하면서 선 채로 있는 츠바사를 턱을 괴고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흡족하냐는 물음에는 글쎄요. 라며 망망대해를 보듯 바닷가를 봅니다.
"흡족함이란 어떤 느낌일까요.."
"흡족하다. 마음에 들다. 그렇지 못하니까 아마도 목적도 없이 돌아다닌 것이었을까요?"
그보다 은근 눈에 띄네요. 새빨가니. 라고 농담하듯 말하며 느긋하게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는 앉으실래요? 라고 말을 얹으려 합니다. -
526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9:24:33>>524 코하코하
언어가 위로가... 될 정도가 아니겠네... 많이 허탈하겠어 -
527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24:46아오이주가 아오이를 더러 퍼런거라고 지칭할 때마다 퍼런거의 뺨을 쭉쭉 늘려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정상인가요 나? -
528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9:25:13>>5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세라세... 그러면 망나니가 냅다 어깨동무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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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25:18코요주 어서와! 아이고... 그래도 고생 많았어. 안타깝게 됐네. 그... 푹 쉬면서 일단 기력을 충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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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25:29>>524 대체... 어떤... 고난을... 겪으신 겁니까....... 어서와 코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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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25:36>>524 에...?
일단... 어서오세요, 코요주. -
532 마리아-츠바사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9:25:45다들 어서오세요...는 코요주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괜찮아..보이지 않네요..(토닥토닥) -
533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26:07좋은 밤~! 코요주! >.</
아.. 아니 근데 프로젝트가 무너졌다고요?! 아이고야. 맛있는 거라도 드시면서, 찬 바람을 쐬면서 우선 정신적 휴식을 좀 취하세요!! 저건 진짜..보통 큰 일이 아닌데.. -
534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9:26:14>>511 >>5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무신의 "기개"다...!
>>515 츱사 진짜로 귀여워해주면 어떻게 반응해......????
>>522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냥 아무거나 가져온 건데 인생 최고최후의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있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3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26:19>>528 (우인장 리스트에 올라갈 이름이 하나 늘었다.) 나중에 시간되면 어린 신들끼리 축제 ㄱ?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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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9:26:42아니... 코요주... 그 한 명을 족치라고는... 못하겠고... 힘내십시오... 그리고... 마음을... 다스립시다... 저는... 코요주가 힘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코요주께 진심을 담은 위로밖에 드리지 못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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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9:27:11>>524 코요주 어서와 인데... 으음 무슨 말을 해주면 좋을까. 부디 힘내. 따스한 거라도 먹으며 멘탈 추스리자..(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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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29:09>>534 >>522를 긁어보란 말은 차마 못하겠군... 근데 사진을 잘 보니 확실히 파도 꼭대기에 뭔가 있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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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9:29:18>>534 있는 대로 다 떼어먹기 시도합니다........(?
>>535 헉 잼겠어요
(답레 쓰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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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아오이주 (NgI18cDzCY) 2020. 10. 14. 오후 9:29:27다들!!!!!!!!!!!!!!!! 안녕!!!!!!!!!!!!!!!!!!!!!!!!!!!!!
>>524 으아아아ㅏㅏㅏㅏㅏㅏ,.......... -
541 유이토 - 코토네 (.0.pyOxSFo) 2020. 10. 14. 오후 9:31:13역시 그런가, 유이토는 난처한 미소와 함께 들려오는 코토네의 말에 딱히 놀랍지는 않은 듯 옅은 미소를 지었다. 뭐라고 답하는 것이 좋을까. 유이토는 그 짧은 찰나에 코토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와중에 고민을 했다. 어쩌면 준비된 고백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이건, 조금 더 코토네를 알고 싶은 마음에 꺼낸 이야기였는데 분명 그녀에게 곤란함을 줬을 뿐이라고 유이토는 생각했다.
" 네, 듣고 싶어요. 일단 ... 이유를 들어보고 조금이나마 선배를 설득할 수 있을까 싶어서."
사람의 마음을 설득하는 것으로 돌릴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분명 눈 앞의 코토네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었겠지. 유이토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고 이미 한차례 코토네가 밀어냈지만 쉽게 포기 할 수 없는 것은 결국 자신 또한 욕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였을 것이다. 그래서 유이토는 코토네가 그 이유를 말해주길 바랬다.
" 들려주세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에 답할게요. 그 다음에 제 말을 들어주세요. "
유이토는 애써 태연하고 차분함을 가장한 잔잔한 목소리로 터져가는 폭죽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지금 이순간에는 이것 말고는 옳은 대답을 찾을 수 없었으니까. 아니 더 좋은 말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유이토는 그저 이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
542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9:31:48와..... 이게..... 아니......... (말을....)(으아......ㄱ.......)
뭐라고 말로 위로를 못 해주겠네.... 일단은 잠시 누워서 쉬자.......
>>538 속았다!!!!!!!!!!!!!!! 라세주 정말 미워~~!!!!!!! (대충 죠죠 해적판 번역 짤) -
543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32:54아니 최후의 파도타기 만끽하는 용사 나만 못보는 줄 알고 찾았는데!!!! 제엔장!!!!!
-
544 나쿠루 - 토우카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9:34:36아직까지도 조금은 의문이 생겼으려나? 이런 놀이는 양식이 되는 새끼들을 데려온 건지, 아니면 연못이나 강 같은 곳에서 훑어가지고 온건지...
막상 해보니 어느쪽이건 썩 내키지는 않는 놀이지만 이런걸 즐기는 사람도, 이걸로 연명하는 사람도 있을만 했다. 뭐, 인형뽑기 기계를 수조삼아 낚던 거북이나 병아리 뽑기보다야 이쪽이 그나마 낫겠다만,
사람 사는게 다 그런 법이지. 애초에 잡힐 일이 없듯 날랜 경우가 있는가하면, 같이 잡혀온 것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경우도 있었다
날랜 이들은 이름을 날리는반면, 치이는 이들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그저 숨만 겨우 쉬며 살아가고 있겠지.
...그걸 비참하게 생각해야 한다니, 우리 인생은 대체 언제부터 미화되기 시작했고 언제부터 미화된 일상이 일반적인 것마냥 대중적으로 퍼져나간 걸까?
우리는 언제부터 동경으로 선망을 배웠고, 선망으로 절망을 익히게 된 걸까?
"뭐어, 제대로 건지지 못해서 금붕어가 아플 수도 있지만... 그정도로 쉽게 힘이 다할 거라면 애초에 그 풀에서 오래 못있지 않았을까?"
확실히 약해선 이리 뜯기고 저리 뜯길진 몰라도, 그럼에도 상처를 안고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존재도 있는 법이었다.
의지를 놓아버리면 그걸로 끝인진 모르겠지만, 맴돌고 있는 피만 있다면 상처는 다시 아물어가니까.
반면 아무리 강하다 해도 이유 없이 단명하는 이들도 꽤 되었다. 자신은 이겨낼 거라고 생각해왔으니 간단하게 무너져버리면 그걸 못버티고 의지를 놓는 경우도 있다지,
그렇게 따지면 제 명에 산다는게 딱 들어맞았다.
강해도 죽을 때가 되면 죽고, 약해도 이승에 묶일 일이 남아 있으면 끈질기게 살아가는 법이다.
불멸이 정말로 필멸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꺼뜨리는 일은 없겠지.
언뜻 느껴지는 무자비함일지라도 그곳엔 무책임이란건 없었다.
만일 신이라고 해도 본분을 경시하고 마음대로 부린다면 언젠간 그 업보가 떨어질테고,
그게 곧 제 명인 것일테니까.
"금붕어는 그저 지쳐있을 뿐일 거야.
그도 그럴게, 쉽게 죽을 정도로 힘이 없었으면 애초에 뜰채를 찢어버릴 만큼 몸부림을 칠 수 있었겠니?" -
545 시라세 - 토우카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34:46저번 친구들과 이번 친구에게 차이점이 있다면, 저번 친구들은 자신들의 손에 의해 꾸며진 토우카의 모습을 좋아했다는 것뿐이다. 이번의 친구는 자신의 손으로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렇게 존재하는 미즈코시 토우카, 그 모습 그대로를 귀엽다고 말해줄 수 있다.
토우카가 스스로를 증오할 수밖에 없는 그 흔적에 대해 상담한다면, 시라세는 마땅히 자신의 관점을 이야기할 것이다. 그 흔적도 너의 일부고, 그 흔적을 증오하는 모습도 너라고. 그러니 받아들이거나, 떨치거나, 네가 원하는 선택을 하면 나는 그것을 도와주겠다고. 그것이 토우카의 생각과 합치하는지 아닌지의 이전에, 시라세는 그것을 기꺼이 토우카에게 내어줄 것이다. 타인의 관점. 순전히 토우카를 위하는 마음에서 내밀어지는 타인의 관점. 시라세는, 자신의 방식대로 토우카의 손을 잡아주고 토우카와 발맞추어 걸어갈 것이다.
말대로, 모든 발걸음이 좋게 내딛어질 수는 없다. 발을 내딛다 보면 삐끗할 때도 있고, 걸려 넘어질 때도 있고, 밟지 말아야 할 것을 밟을 때도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옆에서 함께 발을 내딛다가 토우카에게 손을 내뻗어주거나, 토우카는 잘 걷는데 자기가 자빠지던가, 아니면 같이 나란히 자빠져서 데굴데굴 굴러줄 친구가 있다.
"슬슬 Lunch time이 됐지?"
하며 시라세는 토우카가 내민 손을 기꺼이 붙들고는 탄력있는 움직임으로 튜브를 박차고 플랫폼으로 올라왔다.
"응, 가자, 토우카."
하고, 시라세는 손을 붙든 채로 놓아주지 않고 들어올려선 어트랙션 출구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 이대로 마무리할 수도 있고, 아니면 시점을 조금 뛰어넘어서 다음 시점을 또 돌려볼 수도 있어! 그 이름 엄청 긴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벤치에서 꼬박 잠들었는데 정신차려 보니 자기는 선베드에 누워있고 옆에 누워서 같이 자고 있는 시라세라던가 -
54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35:23좋은 밤~! 나쿠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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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35:46>>543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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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35:55다들 어서오는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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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9:37:16그놈이 국내에 안사는게 정말 한이다. 한이야. 어째 회의마다 얼타던게 쎄하더라니. 진작 쳐냈어야 했는데. 그래도 수당은 제대로 받았으니 딱히 문제될건 없고 그냥 엄청 허탈하다. 매일 새벽마다 하던게 그건데 참...
다들 고마워. 좀 쉬고 온거라 지금은 반 정도 나아졌어. 뭘 먹으면 체할거 같아서 저녁도 패스하긴 했지만. -
55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9:37:28>>545 음... 사실 여기서 늘리면 뇌절이 될 거 같아서... 그리고 그림도 딱 예뻐서... 여기서 막레 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시라세... 그는 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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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9:37:38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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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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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38:39아이고 코요주... 많이 허탈하겠다. 내가 뭐라고 말은 못하겠고 그냥 잘 추스리라고밖에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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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9:38:42설득. 그녀는 난처한 미소를 미처 지우지 못한 채 긴 검지를 제 턱에 대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는 것은 족히 네자릿수의 해를 헤아리는 기억들이었다. 뭐라 말해야 유이토가 상처받지 않고 상냥한 남자아이로 남아있으면서, 자신에 대한 착각을 거두어줄까. 인간이 신을 좋아한다는 건, 연애감정을 품는다는 건, 과연 가능한 일일까. 물론 가능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피안의 신이자 청춘을 만끽하고자 하며, 인간을 좋아하는 호조인 코토네에겐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녀는 인간을 친애하긴 하나 그것은 친애에 그쳤다.
"연애는... 쌍방이라고 생각해. 유이토 군. 그리고 나는... 유이토 군을 좋은 후배이자 착한 아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아."
인간에게 애정이나 육욕, 사랑을 품어본 경험은 없었다. 그녀가 해탈을 한 후로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인간을 가엾어 하고, 동경하고, 돌보기는 했지만. 거기에 연애 감정은 없었다. 그녀가 고백을 받아본 적이 마냥 많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이런 경험은 곤란스러울만도 했다.
"게다가... 알아가자고 했지만 유이토 군에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 그 이유를 안다면 유이토 군은 타인에게 말하지 못하는 내 비밀에 대해서 알게 돼. 그러면... 많이 곤란해질 거야. 세상이 달라질테고, 유이토 군은 밤에 편히 잠들지 못할 거야. 단순히 학교에서 만난 상냥한 선배와 연애하고 싶다고, 더 알고 싶다고 알아내기엔 너무도 무거운 세상의 진실이야. 알게 된다면 많은 것들이, 실로 많은 것들이 변할테니까."
그녀는 잠시 말을 골랐다. 솔직해질 시간이었다.
"나는 유이토 군을 책임질 수 없어. 난 인간의 생명과 그 존엄을 짊어지기엔 나약한 존재니까."
너무도 나약해서 불의를 참아 넘기지 못했다. 그리하야 벌을 받았다.
그녀는 그 사실을 뼈저리게 알았다. 신 역시 인간만큼이나 완벽하지 못했다. -
55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38:59>>549 뭐라고 해야할까. 정말 뭐라고 해야할까. 허탈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프로젝트 관련으로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대충 무슨 의미인지 알거든요. 진짜 다 날아갈때의 그 느낌이란...
아무튼 좀 나아졌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그래도 조금 더, 하루 정도는 푹 쉬길 바랄게요. -
556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9:39:00>>549 추스르고 난 다음에는 든든히 드시고 밤잠을 자며 푹 쉬시길 바래요. 새벽에 하던 거니까 피곤함도 심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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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39:03톸까주와 😡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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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39:22>>549 검머외는 사이언스. 어휴... (대학 조별과제 때 검머외한테 통수 씨게 맞은 경험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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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39:3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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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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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9:40:09>>549 추슬렀다니 다행이지만, 한동안은 스트레스 안 받도록 지내자 많이 힘들고 짜증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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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40:30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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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9:42:08다들 안녕이야아. 그리고 꼬요요는 영 좋지 않은 일이 있었나보구나.
오랫동안 열의를 다했던게 누군가의 트롤링으로 빠그라지면 그것만큼 화나는 일도 없지,
고작 박살러 하나 때문에 스레 같은게 분해되어도 화나는데 현실의 일이면 오죽할까,
오늘은 볼수 있을만큼 최대한 오래 고양이를 보면서 쉬는 거야. 느긋느긋하게, -
564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9:43:05토우카주랑 시라세주는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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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9:43:15짹짹이주 왜 화났어?
앵그리버드 된 거야? -
566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45:02나쿠루주 안녕하세요.
>>517 >>522 >>534 >>538 >>542-543 -
567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9:45:47>>5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습니다.... 그래 이모가 카이가 시켜서 대신 쏴줄게 울 사이버조카........(???)
>>549 일주일치 조별과제가 터져도 화가 나는데 장기간 프로젝트가 그렇게.................. ()
조금 나아졌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일단 오늘은 푹 자고 쉴 수 있었으면 좋겠네.... :0 -
56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47:45내일은 점심에 갱신을 하지 말고 잠깐 밖에 나가서 빵집에 간 후에 롤케이크라도 하나 사올까 심하게 고민 중이에요. 롤케이크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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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49:58갱신도 하고 롤케이크도 먹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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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유이토 - 코토네 (tVZDCF1VWg) 2020. 10. 14. 오후 9:50:55유이토는 천천히 코토네의 입에서 뱉어진 말을 몇번이고 머리속으로 되새겼다. 결국은 일방적인 감정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외면했고, 도전했고, 부딪쳤다. 그 결과가 자신의 눈과 귀로 돌아온 것이었다. 무어라 답하는게 좋을까 고민하는 그에게 코토네의 말이 하나 둘 흘러들어왔다. 무언가 자신이 모르는 것들이 그녀에게 있다는 것을 아무리 바보같은 유이토라도 쉽게 알 수 있었다.
" ...그렇군요. 선배에겐 그런 큰 비밀이 있는거구나. 그렇구나. "
혹시나 잘못된 말을 뱉어낼까, 유이토는 말을 고르듯 같은 말을 반복하며 조용히 답했다. 절망감을 느껴야 할까, 아니면 눈물이라도 흘리는 것이 맞는 상황일까. 유이토는 이 익숙하지 않은 경험에 자신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것이 좋을까 몇번이고 고민했다. 우습게도 그 고민의 결과는 유이토 자신이 생각해도 헛웃음이 나오는 것이었다.
" 그 비밀 들려주세요. 사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선배의 결정이고 마음이라면 상관없어요. 그럼 선배에겐 좋은 후배이자 착한 아이로 남아있을테니까요. 하지만 그 비밀, 여기서 듣고 싶어요. 그게 이유가 된다면 온전히 다 알고 싶어요."
자신은 늘 그랬다. 약한 모습을 하는 사람을 돕고 싶어했고,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도 않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곤 했다. 그런 자신을 바꾸려 노력했고, 억누르려 노력했지만 역시나 그런 것은 통할리가 없었다. 자신의 본질이 바뀔리가 만무했으니까. 그래서 유이토는 결국 제멋대로의 선택을 내려버렸다.
" 선배가 그런 말을 하게 만든 그 비밀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제 부탁 들어주시겠어요? 이건 제가 내린 선택이지만, 말해주는 것은 선배의 마음이니까. "
그저 코토네가 저런 생각을 갖지 않게 해주고 싶다고, 아니 그런 대단한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그녀를 이해하고 싶어서 유이토는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갔다. -
571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51:09>>5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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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9:51:25앗 미안하다는 말이 빠졌네. 속여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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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51:51휴대폰으로 갱신하면서 발로는 빠르게 빵집까지 가는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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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9:51:55롤케이크는 소중하지. 점심시간도 기꺼이 바칠 정도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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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52:20>>569 아마 빵집을 갔다오면 저는 또 바로 일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예상이 되네요. 빵집이 조금 거리가 있어서... 대충 왕복하면 30분 정도 걸릴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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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52:40>>573 그치만 요즘 아침에도 점심에도 아무도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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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52:45손나... 그럼 점심시간에 캡틴을 볼 수 없다는 말이구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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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53:08>>574 바로 그겁니다! 얼마나 맛있는데요! 커피랑 같이 먹으면 저의 업무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잠재워줄 것이 분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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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9:54:10린: 세이지, 더우니까 무서운 얘기 해 줘!
세이지: 아까 케이가 연습실에서 "황혼보다 짙은 빛의 나의 성스러운 애병이여, 이 내가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은혜를 입어..." 라는 중2병 대사를 읊다가 틀리자 "아차☆"라면서 한쪽 눈을 찡긋하더라고.
(지나가던) 카야: (신도를 늘릴 수 있는가!)(두근!)
린: 소름돋았어..
케이: 그런 적 없는데... -
580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9:54:47루비 테스트가아아아아아!!!
(사실 자주 일어나는 테스트 버튼과 작성 버튼과의 미스매치★) -
581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55:24아니 케이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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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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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9:56:58케이의 뜨거운 평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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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57:20아무튼 청춘이로군요. 물론 좋은 결과는 아니긴 했습니다만. 일단 저쪽은 이번에 고백을 할 거라고 예상을 하긴 했지만... 힘내는 것이다. 굳세어라! 유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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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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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9:58:49캡틴이 예상하고 있었다고...?
나는... 나는 예상 못했는데!
내가 둔감속성인건가???????? 그런건가??????? -
587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9:59:34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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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9:59:46전혀예상못했는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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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9:59:51네? 유이토주라면 티 많이 나는 케이스 아니었나요? (갸웃) 다들 예상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이 결과도 대충 그러지 않을까 싶긴 했지만... 아무튼 청춘을 즐겨라. 학생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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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00:07청춘에는 시련도 있는 법... 그래도 그 마음이 어디서든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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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0:00:40(전혀 몰랐음)(둔감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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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0:01:00(빠르게 정주행하고옴) 아니 나도 저건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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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10:01:21>>지나가던 카야<<(킬포)
>>585 앗 그렇구나.... 그렇담 이제 그 일 관련해서는 생각하지 말고 일단 놀자구....!(골골송 재생) -
594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10:01:29허어... 어어?? 허어어어어어어??? (황급한 이전 50 광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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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01:57(뭐지)
(왜 나만 아는 분위기가 된거야?)
(진짜 나만 알았다고?)
(아니야. 토우카주도 안다고 했어.) -
596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02:00밥 먹고 왔어
사실 나도 예상하고 있었어서 멘트를 미리 준비할 수 있었어
답레 써올게 -
59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02:34좋은 밤~! 코토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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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10:02:52나는 긴가민가 했는데.... 더 얘기하면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마우스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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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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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유이토주 (QVQrGOHu8U) 2020. 10. 14. 오후 10:03:13뭐, 예상은 했답니다! 사실 저건 저건 뭔가 뭔가 고백이었다기 보단 좀 더 가깝게 지내보고 싶다는 거였는데 는데 는데 자연스레 이어져서 미리보기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겁니다!
네... 😀 -
601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0:03:17어서와 코토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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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03:31아니. 이 사람들 지금 고백씬이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 왜 이제야 보는거야?! (흐릿)
아무튼 차였다고 동정하지 말고 그냥 그러려니 넘기는 착한 가미아리 인이 됩시다. 차였을 때 과도한 위로는 오히려 독이 되는 법. -
60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03:32아니 나는 왜 예상 못한거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놓은 주식은 안터지고 눈치 못챈것들만 터져ㅜㅜㅜㅜㅜㅜㅜㅜ 이게모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토네주는 어서와! -
604 유이토주 (QVQrGOHu8U) 2020. 10. 14. 오후 10:03:37여유롭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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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05:05더 알고 싶다는 말까지만 봤을땐 이거 고백? 아닌 거 같은데? 아니 좀 두근두근 포인트긴 한데 고백까진 아니지 않아? 라고 생각했는데 고백이 되어서 좀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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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05:05해나주도 주식을 샀구나...
저는 이미 빈털털털털터리예요... -
60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05:17>>600 일단 는데가 연속으로 3번 나오는 것으로 보아 당황한 것 같으니 물을 마시도록 합시다. 유이토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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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0:05:41다들 어서오세요~
저는 주식을 안 삽니다. 저는 주식을 잘 모르거든요!
사실 해나렌야도 긴가민가했던 둔감이라..(먼산) -
609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06:09>>605 아. 그건 저도... 그냥 그건 약간 밑밥을 깔아놓고 이후에 뭔가 좀 더 말이 나올줄 알았는데 뭔가 자연스럽게 고백 모멘트가 되어버려서. 하지만 이 또한 청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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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0:06:32그러니 다들 주식은 손대지 말자. 무서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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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06:53들으면 왠지 나쿠루가 생각나는 노래... 가사는 무관합니다... 그냥 생각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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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10:06:54원래 인생사 우당탕탕 하게 되는 거니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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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07:05응 산거 있어. 무려 두쌍이나 샀다구! 자세한건 비밀이지만...
암튼... 나는 둔감이야... 흑흑 둔가미...
아니 근데 렌해는 솔직히 첫일상부터 티났자나. 첫일상부터 키갈을 그렇게나 열심히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14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07:05아니야! 내 주식은 아직 살아있어! 이건 분명 성공할거야!! (그리고 망함)
아. 물론 누구 주식인진 비밀이에요. -
61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10:07:12해나렌야는 솔직히 주식을 살 틈도 없었지... 상장하자마자 팝콘터지는 게 카카오게임즈 주식 보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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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08:28새삼 깨닫는데... 해나주만 렌야해나라고 부르고 다들 해나렌야라고 부르고 있다...
과연 오피셜은 무엇인가... 물론 적폐카주는 해나렌야입니다... -
617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09:06렌해렌 주식 한 번 터지고 나서 한 번도 주식을 산 적이 없어요...
음... 슬슬 청춘할 거 같은데 주식을 사볼까... -
618 유이토주 (t9x0Z0g83Y) 2020. 10. 14. 오후 10:09:28>>605 저도 쓴 의도는 그랬는데 답레로 바로 나와서 ...! 😄
>>609 ... 😂 -
619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09:58비하인드를 살짝만 풀자면 코토네가 그게 고백으로 이어진다는 걸 모를만큼 둔감하지도, 적게 살지도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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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10:27왜지.... 왜 다들 해렌을 고집하는가... 렌야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해나한테 져줘서 그러나????? 왜 해렌이지???? 왜지????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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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유이토주 (QVQrGOHu8U) 2020. 10. 14. 오후 10:10:43>>619 그건 그렇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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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0:10:45씻고 갱신~ 다들 좋은 밤이요~
해나주 저 씻고 나오니까 글 머리가 죽었는데.. 일상 내일 이어서 해두 괜찮을가요? 요새 맨날 늦게자서 그런지 빨리 방전되는듯 ㅜㅜ -
623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11:29>>620 렌해보다는 해렌이 좀 더 입에 붙기 때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지요.
>>622 다시 좋은 밤~! 렌야주! >.</ -
624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10:11:48수육 한 조각 쌈장에 푹 찍어서 쌈싸먹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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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12:10렌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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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0:12:36어서와 렌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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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13:11렌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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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13:26해렌이라니... 나만 입에 안붙는건가????
렝야주 어서와용~ 내일 이어도 ㄱㅊ합니4ㅏ! 쓰앵님 일찍일찍 자셔요... 맨날 새벽에 자면... 글머리가 아니라 건강을 망칩니다 쓰앵님... -
629 유이토주 (QVQrGOHu8U) 2020. 10. 14. 오후 10:13:31렌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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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0:14:58렌야주 어서오세요~
-
631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0:16:35렌해렌해렌해렌해 다들 안녕하세용~
>>628 아니 새벽에 잔다고해서 제가 적게 자는 게 전혀 아닌데.. 왜 이러지??? -
632 유타카-카이가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17:23카이가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유타카가 좀 더 상냥한 성격이었다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는 카이가의 말에 상당부분 동의했다. 무시당하는 친절은 베풀기가 시들해지고, 기쁨 없이 베푸는 선의는 기만과도 같다. 유타카는 흐음, 하는 소리를 냈다. 카이가의 말에 대한, 나름대로의 동의 표현이었다. 호의를 받는 쪽에서 호의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무리 좋게 시작했더라도 끝이 불편해지기 십상이다.
"잘 생각했네. 아, 그러니까..."
유타카는 대충 말해놓고 난감해져서 뒷목을 좀 문질렀다. 어떻게, 설명을 덧붙일까? 카이가가 바로 이해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해를 사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었다.
"음, 막 맘에 안 끌리면 억지로 안 상냥한 게 피차 좋은 거 아이가."
허나 카이가, 다시 말해 토오미츠나미노카미가 베푸는 친절과 호의와 다정이란 인간의 입장에서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난해한 개념이다...마찬가지로 인간의 입장에서 여겨지는 선이란 토오미츠나미노카미에게 당초 이해하지 못할 개념이다. 그걸 알 리 없는 유타카는 지금엔 이렇게나마 말하고 있다. 두려움을 빚어 탄생한 신이 진정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진심어린 정성을 선사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태생부터가 미지의 어둠이었으니 아무리 하얗고자 해도, 혹은 하얀 척이라도 하려 한들 도리가 없었다. 이것이 어디 신의 잘못이겠으랴마는 신이란 원체가 책임을 떠맡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하여 태어나는 존재다. 신 앞의 인간은 그런 신과 선조들의 오래된 사정을 모른 채로 적당히 말하고 마는 것이다. 깊게 찬 물에게는 이런 가벼운 말이 더 나을지도.
"후카미츠...어..."
그냥 성으로 부를까? 유타카는 금세 자신을 잃었다...하지만 그런 유타카의 걱정을 알기라도 하듯이 카이가는 시원하게 수락을 내지르며 어깨동무를 해왔다!
"히익!"
안타깝게도 카이가의 체온이 올라가는 일은 없었으므로 유타카는 들썩이는 어깨에 맞춰 한심한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그래, 카이가! 니니니, 니도 유타카라 불러라!"
그래도 카이가의 명쾌한 태도는 유타카의 마음을 움직였다!
/ 답레와 함께 갱신함니다 여러분 좋은 저...녁이 아니고 밤이군여...오홍홍 -
633 유이토주 (5VAn.F/GSE) 2020. 10. 14. 오후 10:17:40유타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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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18:03좋은 밤~! 유타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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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18:08렝야주가 렌해라고 했으니 렌해인것(땅땅)
>>631 쓰앵님... 원래 새벽에 깨어있으면 체력소모가 커유... 그냥 밤에는 얌전히 눈 감고 자야합니다. 코코낸내... -
636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18:46유따까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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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20:22유타카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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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20:22여러분 저를 빼놓고 주식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계셧읍니가??? 제가 애널리스트라니깐여??????
지금 화제가 된 종목이여? 그건 노꼬멘트 하겟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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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21:05다들 주식 하나씩은 사고 계시는군요. 이러니까 더 궁금해지는군요! 묻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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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츠바사-마리아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10:21:09노출까지 생겨버린다는 능청스러운 마리아의 말은 신계에서 있는 대로 망나니짓하던 이 유탕아에게는 그다지 낯선 발언이 아니었다... 츠바사는 잠깐 눈을 내리감으며 제 앞의 소녀는 미성년이며, 인간이며, 아무런 죄도 없음을 머릿속에서 되뇌었다. 그리고 이 스레는 15세 이용가다... "저런, 안 그래도 단의短衣가? 허면 내가 곤란한데- 것도 몹시나." 다른 꿍꿍이 있는 양 음험함 가득한 목소리였으나 이는 위악하던 버릇. 신계에서 일삼던 발언에는 쨉도 안 되는 음담으로 대꾸한 츠바사는 턱을 괸 마리아를 느긋한 시선으로 내려보았다. 늘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모습만 보다가 말아올려서 장식한 맵시를 보니 자못 새롭기도 했다. 교복이나 블레이저 스커트 같은 서양식 복장에서 동양식 유카타로 갈아입어 그런 듯도 싶었다.
"그래, 그리하면 주소나 읊어보거라. 조만에 찾아가게." 도대체 미성년 인간이 어찌해 보드카를 가졌는지는 몰라도 어서 치워주는 것이 도리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가 의심할 여지없는 술꾼임을 나름 강조하는 길도 될 수 있겠지. 망망대해를 보듯 바닷가를 바라보는 뒷모습을 응시하며 부유하는 듯한 말을 묵묵히 체청하고, 새빨가니 눈에 띈다는 말에 픽 실소한 츠바사는 느릿느릿 발을 틀었다.
"거어 제의해주셔 가없이 기쁘구마는, 아씨."
다리 아프던 참이었어. 하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덧붙이며 츠바사는 근처 의자를 끌어 털썩 주저앉았다. 팔짱을 끼우듯 다시 양 소매에 손을 넣고 바다를 까마득하게 바라보며 등받이에 가만 등을 기대다가, 머지않아 평이한 어조로 넌지시 말을 꺼냈다.
"이전에 질의응답 하다 말았었나."
그다지 경쾌하지는 않은 기억이다. -
641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0:21:12유타카주 어서오세요~
>>635 후...제가 만날 텀이 느려서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저 근데 요즘 3시 전에 눈 못감는 병걸렸어요..해나준느 언제 주무실거에요 이거 중요함 -
642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0:21:17어서와요 유타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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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10:21:42다들 어서와~~
주식이라.....츱사주도 사둔 거 있지롱 ;> -
644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22:06여러분 생각보다 주식에 감도가 떨어지시는군여? ?? 이것참... 투자를 잘 모르신다면 저만 믿고 따라오시면 댑니다...
( 그리고 유타카주는 다음날 밴당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 -
645 유이토주 (7RaFsBwexk) 2020. 10. 14. 오후 10:22:31ㅋㅋㅋ 이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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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10:23:33나는 안 사기로 했어. 저번의 [데이터 삭제] 사태 뒤로는... 나는 그 어떤 가능성도 가능성만으로는 믿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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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타카코 - 켄야 (Rq3Xcrq.tI) 2020. 10. 14. 오후 10:25:21당신의 그런 이유를 듣고서 타카코는 저도 모르게 머리카락에 손을 가져갔다. 손가락 끝에 닿는 동백꽃 머리핀의 느낌이 선했다. 어떻게 하더라도 결국 자신은 가을의 색을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꼭꼭 숨기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체 어디서 그런 느낌이 흘러나오는 건지 타카코는 알 수가 없었다. 기다려보라는 당신의 말에 타카코는 네?, 하며 되물었다. 채 말리지 못하고 매점으로 달려가버린 당신의 뒷모습을 당황한 눈으로 좇았다.
사람들은 왜 항상 그렇게 먼저 가버리는 건지. 당신이 돌아왔을 때 타카코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지만, 당신의 손에 들린 것을 보고서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조촐한 디저트라고 하기엔 자신에게 너무 큰 옥수수를 타카코는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었다. 지금은 전혀 식욕이 없으니, 이 옥수수를 다 먹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차라리 사탕이었으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그래도 받은 고마움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
"그게... 다들 예쁜 유카타를 입는 걸 보니 부러워서요. 한 번쯤... 저도 그렇게 입어보고 싶었어요."
말하고 나니 부끄러운 듯 타카코는 고개를 돌리며 당신의 시선을 피했다.
꾸며 본 적이 많지 않았기에, 저도 다른 이들처럼 색색으로 단장을 하고 싶었던 것이 그 이유였다. -
64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25:44좋은 밤~! 타카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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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코요 - 케이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0:25:53"지금 같은 기분이면, 못 잡아도 재밌었으니까 괜찮아요. 잡아도 뭐...어?"
뜰채로 거북이를 건지면서 이번에도 못 잡겠거니 하며 그의 말에 답하던 중이었다. 퐁당 하는 소리가 들려 제 손에 든 물통을 보니 조그만 거북이가 뒤집힌 채로 들어있었다. 놀람 반 얼빠짐 반으로 뒤집힌 거북이를 원래대로 뒤집어주었다. 아니, 정말로 잡을 생각은 없었는데. 가만히 물통을 보다가 그가 이번에도 실패하는 걸 보고 고개를 돌려 풉, 하고 웃었다.
"제 생각을 할 때가 아닌거 같은데요, 미소노 군? 역시 허당이란건가요?"
두번이나 노렸던 거북이가 뜰채 아래로 여유롭게 빠져나가는게 감히 네가? 라고 말하는거 같았다. 새어나오는 웃음을 작게 흘리면서 네번째 뜰채를 받았다. 이번에도 별 생각없이 금붕어들을 보다가, 처음에 노렸던 빨간 금붕어가 지나가자 얼른 뜰채를 들이밀었다. 성공적으로 뜨나 싶었지만 어림도 없다는 듯이 꼬리로 물을 탁 튀기며 도망갔다. 뜰채도 깔끔하게 조져놨다. 손등으로 얼굴에 튄 물을 대강 문지르고 마지막 뜰채를 받았다.
"전 이게 마지막이네요. 이미 한마리 잡긴 했지만, 한번만 더 해볼까요."
마지막이니 장난으로 넘기지 말고 해볼까 싶어 또다른 거북이를 찾았다. 때마침 정중앙으로 물살을 가르며 오는 거북이가 있어 잘 보고 때를 기다리다가,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뜰채를 담궜다. 그리고 잽싸게 들어올렸는데, 물만 건졌을지 거북이도 건져졌을지는.
.dice 1 2. = 1
1 한마리보단 두마리지. 성공.
2 한마리 줬으면 됐지. 실패. -
650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10:26:20타카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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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26:43타카코주 어서와여~!!!
아 꼬요 ㅋㅋㅋㅋㅋㅋ 낚시 잘할 거 같앗는데 다갓이 진자.. 멀 아나봐여 모멘트를 다 캐들한테 찰떡으로 맞게 만들어주네,,, -
652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0:27:00졸지에 두마리가 됐네.
타카코주 어서와. -
653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28:31저것은 만용일까, 아니면 용기일까. 그녀는 구분할 수 없었다. 인간은 그녀에게 불가해였으며, 그녀는 인간에게 불가해였으니 쌍방으로 이뤄지는 불가해한 랑데뷰는 그녀의 표정에 수심과 곤란함, 고민을 섞어주었다. 이번 난처함은 유이토로 인한 것이었으나 유이토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사고는 아니었다. 그녀는 고민했다. 과연 '어디까지' 볼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의 정신으로, 유약하고 부숴지기 쉬워 수양을 쌓아 모든 것에 초탈한 고승이 아니면 버티지 못하는 '그것'에 유이토는 어디까지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것인가. 그녀는 몰랐다. 그녀가 데려가려고 한 이는 두 명, 실상 데려간 건 한 명. 자주 사용하여 능통한 이는 그녀가 아는 한 단 하나 뿐이었다.
"그럼... 잠시만."
그녀가 품에서 스마트폰을 꺼냈다. 수신인은 토우인 사츠키였다. 선글라스를 쓰고 제 만다라에 대한 인식저해를 넓게 깔아버리는 그녀는, 족히 지금까지만 하더라도 스물이 넘는 제자를 들여 대부분을 해탈시켰다.
어쩌면 그녀라면 잘 알테지. 그녀가 부른지 얼마 안됐음에도, 산길을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수풀 사이에서 누군가 불쑥 나타났다.
"언니도 참, 사람 부리는 게 험해."
"미안해, 사츠키. 조금 조언을 해줄래?"
"산 가로질러 와서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 혼낼 거지?"
"응, 나 진지해."
으음, 하고 곤란한 낯빛을 띈 사츠키는, 갑작스럽게 불쑥 눈을 내려 유이토를 살펴보았다. 선글라스 너머로 돌아가는 만다라. 그 금빛을 띄는 문양은 코토네와 달랐으나, 선글라스에 가로막힌 그것은 모양을 헤아리기도 전에 인간의 인식에서 그 문양을 빼앗아갔다.
"만다라는 안돼. 겉만."
"...역시 그렇구나."
코토네는 단념한 듯 한숨을 푹 내쉬었다. 비밀을 알려주었을 때, 과연 유이토가 버틸 수 있을까? 삶의 지혜라고 할 것도 없는 묵직한 현실을 찍어먹어보는 것에 망가져버리진 않을까? 그녀의 걱정은 사츠키가 바스락거리며 다가오더니 내려가는 산길을 지키고 서는 것에 멎었다.
유이토의 시선이 그녀에게 닿기도 전에, 코토네가 말했다.
"눈이 멀거나, 정신에 문제가 생기거나, 죽고 싶어지거나 한다면 사찰로 찾아와. 이따가... 끝나고 내가 걱정이 되면 사찰 위치를 알려줄게."
무책임하게 들릴 법 하나, 제 능력의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잘 아는 그녀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사츠키 역시 이견은 없는지 산길 아래를 바라보면서 한숨을 푹 내쉬었다. 높게 틀어묶은 머리에 들러붙은 나뭇잎 따위가 어지러웠다.
코토네의 섬섬옥수가 느릿하게 뻗어졌다. 그 위에 보이지 않는 무게추가 있는 것처럼, 그녀를 찍어누르는 책임이 그녀의 손을 더디게 만들었다. 느릿하게 유이토의 양뺨을 감싼 손에서는 은은한 냉기마저도 느껴지는 듯 했다. 유이토가 채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코토네가 다시 말하며 느릿하게 눈을 떴다.
"잊고 싶을 경우에도 말해줘. 해결해주실 '분'께서 계시니까."
속삭이는 말이 들리기도 전에, 그녀의 눈이 가늘게 떠지자 거기에 자리하는 것은 붉고 섬뜩하나 자상한 피안이었다.
허공이 멀어진다. 무너진다. 현실이 무너져 그 틈새로 가라앉아 익사한다. 익사하는 현실 사이에서 유이토의 정신을 붙드는 것은 그 무엇도 없었다. 가시광선, 그림자, 숲의 내음, 체온. 그 무엇도 유이토를 붙들지 않고 떨어져간다. 떨어져만 가고 멀어지는 그 틈새에서 혈흔 같은 붉은색이 치솟았다. 코토네의 모습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 혈흔이 주변을 메운다. 자세히 보니 혈흔이 아니다. 하늘이 너무도 붉은 탓이다. 그 이해를 요구하지 않고, 요구할 수 없을 지평의 위로 우수수 사람이 날아와 꽂히는 것처럼 보인다. 제 먹이를 먹는 블랙홀처럼 길게 늘어나 끊어지는 공간이 격하며 늘어지고 유이토를 반긴다. 반기는 풍경의 위로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대부분이 중이었다. 고이 손을 모으고서 어딘가로 합장하고 있었다. 그 합장하는 자리를 따라 우후죽순으로 자라난 것은 피안화였다. 피안화가 수두룩하게 피어 어지러운 가운데, 지평까지 뻗어진 시야에서는 붉은 하늘 밖에 없었다.
참으로 불길하기 짝이 없음에도, 그 붉은색에서는 현묘한 기운마저도 느껴졌다. 그 현묘한 기운을 채 갈무리하지도 못하는 것인지, 지천을 뒤덮은 것은 형연할 수 없는 색으로 번들거렸다.
그것은 인간의 정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피어있는 불가해한 꽃은 금빛이었다. 단지 그 뿐이었다. 그 이상의 무언가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처럼, 정신에 들어오기 전에 튕겨난다. 피안이 그리 바라기 때문이었다. 제 눈을 닫아, 가늘게 떠, 이해를 주지 않기 때문이었다.
유이토가 이해를 바라 들여다보는 가운데, 그 깨달음은 여전히 불가해했다.
뒤늦게, 하늘에도 그 금빛이 물든다. 무수한 제 문양을 스스로 낳고 죽이며, 그 위에서 만다라가 돌아갔다. 그 만다라에는, 그 만다라에는.
"ㅡ정신 차려, 유이토 군."
그리고 풍경은 사라진다. 언령처럼 들려온 말에 풍경에 금이 가해진다. 갈라지고, 찢어지고, 부숴져 흩날린다. 그 빈 자리에 현실이 물밀듯 들어와 액체의 형상으로 채워나간다. 서서히 돌아오는 현실에는, 코토네와 사츠키가 있었다. 사츠키가 선글라스를 쓴 채 고개를 기울여 유이토의 안색을 살피며 '아, 돌아왔다. 돌아왔어.' 하고 히죽 웃는 동안, 코토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해보는 건 처음이라... 괜찮았을런지 모르겠어."
말은 그렇게 하지만 표정은 썩 후련했다. 그녀는 그 후련한 표정으로 잠시 입술을 짓씹더니 제 가슴팍을 짚었다.
"해탈했으나 부족하여 수양을 쌓는 몸이니, 내게 달리 붙는 고아한 것은 없고. 그 위에 덧붙일 허물은 1200여년 전부터 이어져 오는 내 이름이니, 나는 호조인 코토네. 가미아리에서 수학하길, 피안의 신이라고 해."
방긋 웃는 표정에 미묘한 죄책감이 서려있는 것이, 그런 걸 보여주지 않고선 설득할 자신이 없음을 아쉬워 하는 눈치였다.
/조금 캐조종이 있어... 미안해 유이토주...
이거 외에 내가 잘... 전개할 방법이 없어서... 글빨이 미천한 편이라 양해해주고 정 불편하면 다시 써올테니 말해줘 -
654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28:36>>641 괜춘괜춘~ 제가 뭐 느리게 쓴다고 잡아먹길 하나여~ 시간은 많고 아직 마츠리 이벤뚜 안끝났으니 천천히 쓰십셔! 아니 센세... 3시 전에 못잔다니 그게 말이나 됩니까... 이러다가 낮밤 바뀌어요 ㅠㅠ 어... 저어는... ㅎㅎ... 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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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28:38유타카는 긴교스쿠이에서
.dice 1 4. = 2
1 뜰채를 부쉈다
2 거북이를 건졌다
3 낚시왕 아라이
4 장사해야지 먼 금붕어고;;? -
656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0:28:43타카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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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29:07타카코주 어서와요.
타카코... 안 꾸며도 예쁘지만 마음껏 꾸며! 색색으로!! 유카타도 입고...!! (야광봉) -
658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29:09앗
신밍아웃이
이렇게
!!!!!!!!!!!!!! -
65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29:24뭔... 사태가 있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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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30:43아니... 사츠키 귀여워... 그 와중에... 아니... 필력이 미천하다니... 코토네주는 독백으로 이 박탈감에 배상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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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31:05와 나 개인적으로 코토네주 문체 넘 좋아해. 특히 코토네가 눈 떴을때 묘사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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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유이토주 (0EJH0ngURU) 2020. 10. 14. 오후 10:31:34캐조종은 괜찮습니다! 와아아아아 답레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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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토우카 - 나쿠루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32:14나쿠루의 말에, 토우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토우카의 삶도 아니며, 대신 살아줄 수도 없는 삶... 강에 방류해주는 것만이 토우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신들도 토우카를 이렇게 바라보고 있을까?
금붕어가 무얼 하든, 인간의 손에 달린 그 목숨을 어찌할 수는 없다. 신의 손에 잡힌 토우카도 금붕어와 같을 것이다. 그러나... 신들이 보기에 토우카가 이런 병든 금붕어라면? 토우카는 문득 든 생각에 걸음을 멈추었다. 달칵거리던 게다가 돌길 위에서 멈추었다.
그리고는 봉지를 들었다.
봉지 안의 금붕어는 이미 배를 까뒤집고 죽어 있었다.
지쳐있을 뿐일 거라고, 위로하던 나쿠루의 말과는 달랐다. 언뜻 침울해보이던 토우카를 위로해주던 이, 손목에 짙은 흉터를 가진 이의 말과는 달랐다... 토우카는 봉지를 들어보였다. 불투명한 봉지 너머로 나쿠루를 보았다. 토우카의 눈빛은 굴절되어 봉지 맞은 편에 맺힌다. 그러므로 나쿠루는 토우카의 눈빛을 간파할 수 없을 것이다. 아마도...
"죽었... 네요. 저기... 사야시 씨, 좋은 날에... 음, 침울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바다로 다시 가는 건 어떨까요. 저, 이 아이를 무, 묻어주고 싶어서... 그리고 스파클러도, 태우고 싶거든요..."
-@kousiMIZ 너 때문이야.
(사진)
-@kousiMIZ 넌 정말로 비겁하고 어쩔 도리 없는 쓰레기야. 제발 죽어.
(사진)
그래, 나 때문이지...
토우카는 쓰게 웃었다. 어느새 내려놓은 봉지, 거쳐가는 것, 어그러져 맺히는 것 없이 보는 토우카의 얼굴은 묘했다.
"시,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그 얼굴은, 나쿠루에게 미안해하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그 대상이 나쿠루 본인은 아니었다. -
664 마리아-츠바사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0:32:15"아. 단의인 줄 알았다면 다른 곳에서 미리 맞추는 건데."
선물이라고 이튿날에 열어본 제가 문제였지요. 여름날에도 사이하이 삭스같은 거 신던 마리아에게는 과하다고 생각되는 옷이었지만. 타인이 보기에는 잘 어울릴지도? 미니 유카타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만큼. 평평한 선보다는 좀 더 허리선이 있는 것 같은 디자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이치씨가 술 좀 모았나 보죠.. 라는 말을 하기엔 마리아는 대충 누가 사놨겠거니.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저 멀린 미국에서 다이치씨가 술의 안위를 느끼고 부르르 떨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런 거는 넘어가고는 주소를 선선히 불러주려 합니다. 가미아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편인 집일지도요? 라는 첨언을 합니다.
"그러고보니 원래는 그냥 저택에서 보려다가 나왔네요."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며 다리가 아플 정도로 헤맨 건가요? 그러면 진작 앉으라고 해야 했었네요. 라는 농을 건넵니다. 츠바사의 질의응답이라는 말에 그랬었네요. 라고 천천히 말합니다. 어디까지 했었더죠. 라고 은하수가 흐르기에는 어두워진 하늘을 쳐다봅니다.
"다시 하시게요?"
전 상관없긴 한데. 쿠도- 선배는 뭔가 묻어있다거나.. 아니면 달라붙어 있다던가.. 하는 느낌을 받은 것 같던데요.. 라고 말하려다가 곧 시작한다는 방송이 희미하게 들릴 것 같다는 감각을 느낍니다. -
665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10:32:22>>659 방금 터진 것이라... 우리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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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32:59사츠키 금안...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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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33:21피안이란....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거였군여 인간이라는 존재에서 탈피하는 무엇이니까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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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33:23사츠키도 붉은색 베이스의 피안이지만 만다라가 크고 넓은 편이라 금색으로 보이는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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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33:26>>665 아니... 데이터 말소 사태래서... 저는 기억이 안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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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케이 - 코요 (v.c4W.P4g.) 2020. 10. 14. 오후 10:33:45"츠, 츠지무라 씨가 잘하는 거예요! 처음하는데 그렇게 바로 올리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요? 뭐예요. 재능이 있는 이른바 천재라는 건가요? 이렇게 된 이상 저도 진짜 제대로 해야만... 아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대충한 것은 아니고 지금 말은 어디까지나 그냥 분위기상 하는 말이라고 해야할까. 뭐라고 해야할까. 아, 아무튼 축하해요. 그러니까.. 처음 하는 건데 잡아낸 거잖아요?"
허당이라는 말에 순간 발끈했는지 그의 말이 상당히 빨라졌지만 그래도 결론은 축하로 마무리를 지으면서 그는 다시 한 번 더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옆의 금붕어가 빠르게 돌진해와서 톡 끊어졌고 그는 침묵을 지켰다. 이어 하는 것은 거북이의 발에 걸치긴 했지만 거북이가 고개를 내려 종이 부분을 얌 물어버리면서 끊어졌고 그는 더더욱 깊은 침묵을 지켰다. 그녀의 시점에선 보이지 않았겠지만 그의 두 눈동자는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이대로, 정말로 이대로 아무 것도 못 건지고 끝난다고? 다른 건 몰라도 오늘 처음 한 이에게 이런 모습을 보인다고? 뭔가 모를 굴욕감이 그의 눈에 불을 번쩍이게 만들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라고 생각을 하던 때도 있었지만 그 순간, 거북이를 한 마리 건져내는 코요의 모습에 케이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멍하니 그녀를 바라봤다. 아. 거북아. 거북아. 물에 들어가는 거북이를 바라보며 그는 모든 것에서 눈을 돌리려는 듯, 다른 곳을 바라봤다. 하지만 아직 자신에겐 마지막 한 번의 기회가 있었다. 그래도 한 개라도 건지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숨을 고르게 쉬면서 눈에 힘을 주었다.
"잡았다!!"
어릴 때처럼, 정말 아무런 걱정도 없었던 어릴때처럼 목소리에 힘을 주며 그는 단번에 빠른 속도로 근처를 헤엄치는 거북이를 낚아채려는 듯 뜰채를 들어올렸다. 끊어지기 전에 빠르게 낚아채는 것 역시 이런 게임의 포인트였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는 자신의 뜰채를 바라봤다.
허나 그와는 별개로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작은 미소를 지었다. 거북이 두 마리. 아주 좋은 결과가 아니던가. 허나 한 가지가 걸리는 것도 사실이었다.
"...잘하시네요. 츠지무라 씨. 근데... 거북이 좋아하시나요? 금붕어..쪽을 좀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물론 저것을 굳이 가져갈 필요는 없고 다시 풀어줘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저 궁금한 것은 왜 굳이 거북이를 노리냐였다. 무슨 이유가 있는걸까? 아니면 그냥 재미로?
//
.dice 1 2. = 1
1.옛다. 먹어라. 거북이
2.너에게 주어진 것은 영원한 굴욕과 고통 뿐이다. 김케이. -
671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33:50정말... SAN치 체크를 굴려야 하는 상황...
아니, 인외 그 자체... 아니 필력... 아니... 아니...
와... -
672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34:28강제 해탈이니까... 뭔가 불가해하고 코즈믹 해야한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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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35:03케이는 < 굴욕과 고통 > 을 당하지 않았다 !
캡틴 당신은 실패햇다고~!~!~!~!~!~ -
674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10:35:07와....와....코토네 신밍아웃 개멋지다 형용할 수가 없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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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35:31>>672 강제 해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듣고보니... 그러네... 설득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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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사노이주 (PLAPTndctQ) 2020. 10. 14. 오후 1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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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10:35:52>>669 아 그거.
뭐 사태랄 것도 없지만.. 어디까지나 내 관점에서 사태라고 서술하는 거지만..... (빅-먼산 -
67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36:03그렇다. 거북이 얻었다. 거북이 잡았다.
케이:(이름 뭐라고 지을까.)
케이:(카메쨩. ...너무 단순한가.)
케이:(침묵)
케이:(포르테쨩. 좋을지도.) -
679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36:23다들 좋아해주니 좋네... 이거 괜찮나 싶어하면서 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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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36:30불가해라는 표현... 본래는 불가해(不可解)인데 코토네는 또 불가와 연이 있어서 불가해(佛家垓) 같은 느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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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36:36>>676 좋은 밤~! 사노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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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36:37>>676 어서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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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37:09산하산하
>>680 그런 느낌을 의도하긴 했어 -
684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0:38:10>>654 아니 저도 해나주처럼 답레 팍팍 짜내서 빨리빨리 하고 싶은데 왜 맨날 막히는지 모르겠고~ 사실 이틀이면 둘이 불꽃 보고 금붕어까지 잡아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인데 ㅋㅋㅋㅋㅋ 이제야 집에 나섰네.... 제 탓입니다.. ㅋㅋㅋ저 이미 바껴서 상관없어요 ㅎㅎ; 해나주도 오늘 새벽반 하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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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38:27>>683 역시 딸이... 엄마를 제일 잘 아는 것이지요...
우리 엄마에게 바칩니다..
"Mother knows best" -
686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38:27>>678 거북이인데 이름이 포르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쉬,,모순에서 오는 귀여움이 잇군여 아 작은 거북이들은 좀 빠른가,,,
>>679 캐조종은 읽어보면 피치못할 부분이 있었을 것 같구여... 유이토주도 괜찮다구 해주셨으니 저희는 야광봉을 안심하고 흔들 수 있지 않겟읍니까 코즈믹호러 조습니다 -
68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38:34아무튼 일상이로군요. 일단 캡틴은 페어일상을 현재진행형으로 돌리고 있으니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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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39:00>>685 반대 아냐?? ㅋㅋㅋㅋㅋㅋ
>>686 그치... 괜찮다고 해줘서 다행이야 -
689 타카코주 (Rq3Xcrq.tI) 2020. 10. 14. 오후 10:39:02신밍아웃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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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39:05사노이주 아서와여~!~!
>>685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엄만데 무서운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1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39:07>>686 아. 그거 바로 알아보셨군요. 그런 느낌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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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마리아-츠바사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0:39:15다들 어서오세욜
코토네 신밍아웃 멋지다... -
693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39:41>>688 어머니께서 웃으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이게... 『효도』...? -
694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39:59>>693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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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0:40:09코토네 신밍아웃 되게 취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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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켄야 - 타카코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10:40:17"놀라운 이유인데? 사람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언제나 고민하는걸. 그 예쁜 유카타를 입어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본연중에 나온걸까? 뭐, 덕분에 나는 눈도 호강하고 좋은 일 밖에 없지만 말이야!"
웃고는 가져운 구운 옥수수를 우적우적, 맛있다는듯이 먹었다. 흘러나오는 옥수수 알갱이 사이에서의 과즙은 켄야가 느끼기에 매우 달았다. 이렇게도 단 과실이 있는데 어찌 설탕같은걸 먹겠는가. 무릇, 인간은 곡식과 과실에서 단 맛을 찾아야 마땅하다.
"옥수수는 좀 그렇나? 혹시 몰라서 이것도 사왔는데."
타코야키와 옥수수는 두개를 사왔다. 하지만 사과사탕은 1개. 혹여 투박한 맛을 즐기지 못 할까, 걱정한 작은 배려였다. 먹지 않는다면 몰래 사과사탕을 너무 단 맛에 얼굴을 찡그리며 자신이 먹을 뿐.
어쩐지 시선을 피하는 그녀에게 사과사탕을 건내었다. '저도' 라는 말을 하는걸 보면 평소에는 이렇게 차려입지 않는다는걸까. 그건 참, 아쉬운 일이겠지. 미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으나 야마다 켄야에게 있어서 그 모습은 아름다운것 이라 하니, 그것을 볼 기회가 없어진다면 손해이기에.
"평소에 하지 않는 행동을 해서까지 입은 유카타인데, 제대로 어울린다는 말을 못해줘서 미안하네. 아무래도 내 언변은 위기상황에서야 발휘되는 모양이라."
//사과사탕을 샀을텐데.. 아무래도 제가 실수로 레스에서 빠뜨렸나보군요! 죄송합니다! -
697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44:30>>684 내가 손이 좀 빠른편이라... 안니 괜찮아요 진짜로!!!!! 글 쓰는 속도야 사람마다 다른편이고 렌야주 보면 글에 공들이시는 거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편인걸요. 글고 센세... 낮밤이 바뀌면 생활패턴이 망가져요... 제가 그렇게 몸 망쳐봐서 잘 압니다... 근데 저도 오늘 새벽반 할 것 같아욬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ㅜ 아 렌야주랑 같이 새벽 지새우면서 썰푸는게 넘 재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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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44:42>>695 코요코요주의 귀여움은 내 취저야 (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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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45:04>>691 하긴 포르테는 정확하게 따지면 힘차게크게니깐여...!
아 그래도 모순이군 멋쓱 -
70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45:20(잡담을 가만히 보기)
(이 맛에 캡틴하는거지)
(흐뭇한 웃음) -
701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45:22근데 코토네가 신밍아웃 한 번 더 하게 되면 코토네주가 저런 걸 한 번 더 써야 하는 건가요...?!
이런 상황이 아니어서야 코토네가 밝힐 일도 없고 더 밝힐 의사가 없어졌을 것 같기도 한데... -
702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46:07코토네의 두번째 피안이 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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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46:10>>701 응, 맞아
사실 쓰는데 그렇게 힘은 들진 않았어
상황이 어떻게 흐르게 될지 앞날은 모르니까 언젠가는 또 밝힐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
704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46:27코토네의 성향은 ALL이니까 코토네주에게 관캐가 생기고 관캐와 이어질 기회가 있다면 아마도 한 번 더..(아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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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47:11오늘은...졸리군여.. 여러분 이것이 목욕으로 인한 혈액순환의 폐해입니다... 11시가 되면 눕겟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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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47:12>>702 노려라 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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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47:38코토네는 그럼 신밍아웃 할때마다 눈을 뜨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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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47:40>>705 미리 안녕히 주무시고... 부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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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47:54>>706 ㅋㅋㅋ ㅌ ㅌ ㅌ ㅋ ㅋ ㅋㅋ ㅋ ㅇㄴ이거 갠찮은거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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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47:55미리 잘자 유따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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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48:13그러면 저도 혈액순환 좀 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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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48:29>>705 건강해
유바유바
>>704 관캐가 아니어도 밝힐 수는 있지
비밀을 지켜줄 것 같고 요구한다면 얼마든지...
>>707 그렇지 -
713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48:40다녀오십시오 사토주...
>>706 진짜 노려도 됩니까...? 그럼... 일상 가능하신지? -
714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0:48:50>>706 ?ㅋㅋㅋㅋㅋㅋ
본격 가미아리 휴먼 SAN치 궤멸 종용... 피안의 신 논란... -
715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48:54>>709 캐릭터적으론 안 괜찮지만 오너적으론 괜찮아
>>711 샅바샅바 -
716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49:09여러분도 모두 미리 굿낫입니다...!!! 와중에 >>7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다냐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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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10:49:14우와아아 코토네의 피안 읽으면서 이성수치 391717번 했습니다.... 코토네주 필력 대단해........... :0
앗 유타카주 왔구나!!!!! 으악ㄱ 아니 잠시만 나 11시까지 게임 출첵을 해야해서 잠시 다녀오겠읍니다 -
718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49:22>>713 응? 지금?
진짜 피안 보게?
>>714 머쓱한걸 -
71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50:01>>718 사실 보려고 맘을 먹어도... 일상이란 게 맘대로 돌아가지는 않지만요... 사찰에 가는 토우카+토우카맘+코토네는 한 번쯤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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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50:27아무튼 쉬러 가시는 분들은 모두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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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50:55>>719 사찰 방문은 안면을 트기 이전부터 이뤄진 거지?
그러면 뭔가 상황적 변수가 생기니까 재밌겠는걸
유이토주랑 일상이 끝나면 그때 한 번 해보자 -
722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51:23>>721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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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51:38사토주랑 카이가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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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사노이주 (PLAPTndctQ) 2020. 10. 14. 오후 10:52:21지금 일상을 하실분은 없는것 같으니... 잡담이나 열심히 해봐야겠는걸요.
여러분의 캐릭터는 잠들기 전 어떤 일을 하다가 자나요? -
725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52:53>>724 심경을 필사해
ASMR 유튜브를 관리하거나 -
726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54:03>>724 동거 전에는 곡 작업 오지게 하다가 자는 편인데 현재는
... 렝야랑 이야기하다가 자지 않을까? -
727 타카코주 (Rq3Xcrq.tI) 2020. 10. 14. 오후 10:54:29>>696 아냐 내가 놓쳤어...
쓰면서 옥수수 두개만 눈에 들어왔나봐.. 미안해. -
728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0:56:02옥수수만 보이는 곡물신(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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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0:56:14>>728 그렇게 보니까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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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56:16옥수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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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57:03>>724 유튜브를 봅니다...
야구 이겻으면 기다렸다가 하이라이트 보고 잡니다 졋으면? 고기정형영상을 보며 분노를 다스린다 -
732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0:57:41>>7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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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0:58:50>>724 아마 케이라면 음악을 듣다가 자지 않을까 싶어요. 바이올린 커버곡으로! 좀 잔잔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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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0:59:38다들 진짜 찰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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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0:59:45>>697 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요새 암것두 안하고 있어서 생활패턴이랄 게 없어요.. 아 좋아요,, 솔직히 그거 꿀잼인거 저도 인정합니다... 진짜 시간도둑임 ㅎㅎ; 그런 의미로 해나 썰 주세요 ㅎㅎ^^
>>724 해나한테 집적대기
가시는 분들 좋은 밤 되세요~ -
736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1:00:52자기 전에...
할 거 다 하고 나서는 바로 잘 것 같네요. 재미없어라.. -
737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01:44>>724 자려고 누웠을테니 가장 편한 자세를 위해 뒹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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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후 11:01:54>>726 >>7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전 이제 눕겟읍니다 카가주 답레는...제가 깨어잇다면 밤에 드리고...안깨어잇다면...날이밝고 드리겟읍니다!!! 편하게 내일 확인해주시면 될것...!!!
여러분...굿나잇... -
739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02:16안녕히 주무세요! 유타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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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02:25유바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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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02:29유타카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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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03:09>>735 아씨 빵터졌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나한테 집적대기 이거보고 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야의 모든 것... 해나가 꽉 쥐고있는가? 후우... 저도 사실 암것도 안해요... 날백수 인생... 조타...☆ 아 마자요. 우리 썰풀면 막 레스길이가 구만리가 됨. 해나 썰이요? 어... 음... 어... 뭐풀지????? 아, 전에 렌야가 입으로 하는 스킨쉽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해나는 손으로 하는거 조아해요. 아니 막 이상하게 들리는데 이상한거 상상하지 마시고 손깍지 끼는거나 팔로 와락 안는거 조아함다. 자기가 안기는것도 좋아해요. 쓰고보니 별 거 없네... 암튼 그렇습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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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유이토 - 코토네 (W1H3bEOhZE) 2020. 10. 14. 오후 11:03:23갑작스런, 처음 보는 사람이 숲에서 걸어나오고 코토네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을 유이토는 그저 묵묵히 바라보았다. 그 비밀이 무엇이기에 다른 사람을 이곳에 불러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한순간 코토네가 불러온 사람에게서 느껴진 이상한 빛은 무엇일까. 유이토는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현실성이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부터 이렇게 된 것일까. 유이토는 그것에 대한 답을 알 수는 없었다. 아무튼 이야기를 마무리 한 듯 산길을 내려가는 쪽으로 향하는 사람과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코토네의 말에 유이토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 ... 괜찮아요, 선배. "
사족을 붙이지도, 별다른 수식어를 붙이지도 않은 짧은 대답이었지만 유이토는 결심한 듯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근심어린 코토네와는 다르게 그저 잔잔한 미소를 지어보인 유이토는 자신의 뺨에 코토네의 섬섬옥수가 다가와 닿는 것을 느꼈다. 왠지 모르게 평소에 잡고 다니던 코토네의 손과는 다른 차가움이 느껴졌지만 그런 것은 딱히 꺼려할 것은 아니었다. 의미를 완전히 알 수 없는 말을 속삭이는 코토네의 말에 괜찮다며 다시금 입을 열려던 유이토는 이내 입을 살며시 연 체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늘 감겨있던 코토네의 눈이 열리는 순간, 유이토는 강렬한 붉은 빛의 세상에 빨려들어갔다. 내가 있는 곳이 어디였지, 산? 바다? 집? 학교? 유이토는 정신이 멀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주변이 무너져가는 것을 알아차렸다. 뒤죽박죽, 아마도 적절한 표현은 그것 뿐이리라. 자신이 알던 세상이 무너져가고 알수 없는 온갖 것들이 유이토를 관통해 사라져간다. 내가 누구였지? 유이토는 뒤죽박죽 무너져가는 붉디 붉은 세상 속에서 나지막히 되새김질 했다.
붉다. 피처럼 붉은 하늘이 어느샌가 자신의 머리 위에 펼쳐져 있다. 분명 현실성이 없는 모습인데도 어느샌가 유이토는 그 모습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딘가 울렁거리는 느낌이 그를 덥쳐왔지만 유이토는 마치 무언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듯 고개를 내저었다. 그때, 유이토의 두 눈에 무언가가 솟아나는 것이 보였다. 사람이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차림을 한 중들이 하나 둘 솟아나 코토네가 자주 하던대로 합장을 하고 있었다. 어디지? 어디를 보고 하는거지. 유이토는 울렁거리는 속과 뒤흔들리는 듯한 뇌를 부여잡으며 시선을 돌렸다.
" 아름다워. "
유이토는 시선을 돌리다 천천히 중얼거렸다. 질서없이 자란 듯 하면서도, 질서를 이룬체 피어난 피안화가 그곳에 있었다. 더이상 붉은 하늘도, 어디론가 합장을 하고 있는 중들도 그의 관심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직 눈 앞에 피어난 피안화를 바라볼 뿐이었다. 무슨 색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까. 붉은색? 아냐, 이걸로는 부족해. 유이토는 마구 고개를 저으며 자신의 모자란 생각을 꾸짖었다. 그런 단순한 말로는 설명할 수 없어. 유이토는 몇번이고 자신을 꾸짖으며 피안화를 바라보았다.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울렁임이 거세졌고, 간신히 부여잡으려는 뇌가 터져나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유이토는 바라보았다.
한순간 그의 머리속을 스쳐지나간 생각은 하나였다.
' 저 꽃에 손을 뻗고 싶다. 저곳에 잠깐이라도 닿고 싶다. '
유이토는 몸이 무너지는 것 같은 감각을 억누르며 걸음을 옮기려 했다. 그 순간, 붉은 빛으로 가득했던 세상에 금빛이 찾아와 물들이기 시작한다. 수없이 많은 중들이 다시 무너져 사라져간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던 것들이 금색에 물들어 무너져간다. 아아, 안돼. 이대로 있으면 저 꽃이 사라질거야. 유이토는 그렇게 생각하며 강하게 손을 뻗는 순간, 어느샌가 코토네와 있던 숲 속으로 돌아와 있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산은 그자리 그대로 남아있었고, 자신을 바라보는 코토네와 사츠키가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뻗었던 손을 천천히 내리며, 어지럽기 짝이 없는 머리 탓에 구역질이 올라올 것만 같았다. 멍하니 코토네를 바라보며 입술만 달싹이던 유이토는 허공을 향해 뻗었던 손을 천천히 쥐었다 폈다 하면서 이어진 코토네의 말을 멍하니 들을 뿐이었다.
" 피안의... 신..... 신...피안...피안화.. "
유이토는 무언가를 되뇌이듯 중얼거리더니 이내 울렁임을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코토네에게서 몇걸음 떨어져선 속을 게워낸다. 딱히 먹고 나온 것이 없었기에 나오는 것은 없었지만, 몇번이고 속을 게워낸 유이토는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속은 베베 꼬여 몇번이고 더 게워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코토네 선배, 아니... 코토네 님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
유이토는 나지막히 중얼거리며 코토네를 바라보았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붉은 세상 속 피안화가 눈 앞에 아른거렸다. 그나저나 코토네 님이라니 참으로 우습지 않은가. 유이토는 작게 헛웃음을 내고는 떨리는 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겼다.
" 코토네 선배... 저, 꽃을 봤어요. 붉은 피안화. 수많은 중들이 합장을 하고 있는 곳.... 아아, 선배가 그들을 돌보고 있는거군요. "
유이토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중얼거리더니, 이내 깊은 한숨을 내쉰다.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코토네의 말이 어떤 것인지 완전히 알 수는 없었지만 대강은 알 것 같아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머리를 어떻게는 억눌러 진정시키려 했다.
" 저, 처음에는 제가 무너져내리는 것 같아서 무섭고 혼란스러웠는데... 우습게도 마지막엔 그 피안화에 한번이라도 손이 닿기를 바랬어요. "
대답을 바라는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중얼거리지 않으면 그를 짓누르는 어지러움과 알 수 없는 감각을 견뎌내지 못하는 것인지 옅은 미소를 지은 체 코토네를 바라보며 입술을 연 유이토였다.
" ...... 있잖아요, 선배. 선배가 걱정하시는,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 같네요. 이건 아는 것이 없는 저도 알 것 같아요. "
옅은 미소를 지은 유이토가 코토네와 사츠키를 바라보며 힘없이 중얼거린다.
# 유이토주야 말로 필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표현을 한건지, 그냥 엉망진창으로 쓴건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
744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03:26육따까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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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04:08미즈코시 토우카의 오늘 풀 해시는
닭이_먼저일까_달걀이_먼저일까_라는_질문을_받은_자캐
ㄴ끝은... 먹히는 거니까... 생각해봤자... 아닐까요.
자캐에게_연애의_끝은_결혼인지_물어보자
ㄴ글쎄요... 이별... 아닐까요.
제가_당신을_좋아하는_것_같습니다_일때_자캐의_반응
ㄴ아, 음, 으음, 그, 극, 그으... 차, 착가악... 아, 아닐까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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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켄야 - 타카코 (JzbrVnUm7Q) 2020. 10. 14. 오후 11:04:51>>727
괜찮습니다! -
747 코요 - 케이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05:47이로사쿠라 때처럼 발끈하는 그를 보며 저는 더 웃음이 날 수 밖에 없었다. 그게 그렇게 발끈할 말이었나. 하지만 제게는 그렇게 보였는 걸 어쩔까. 이걸 말했다간 또 발끈할까봐 그저 웃으면서 바라보았다. 잡은 걸 축하해줬으니 그에 대한 대답 정도는 했다.
"고마워요. 미소노 군도 남은 걸로 꼭 잡을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저는 그가 남은 뜰채를 소비하는 동안 구경만 했다. 옆에서 턱을 괸 채 금붕어와 거북이들이 양껏 그를 농락하는 모습을 빠짐없이 지켜보았다. 사실 이 안에 있는 애들은 훈련받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뜰채를 무력화 시키는데 재주가 있었다. 그러니 여태껏 안에 남아있는거겠지.
마지막 뜰채가 그의 손에 쥐어지고, 제법 신중히 거북이를 노리는 걸 지켜보았다. 때를 기다리던 그가 좀전까지 있던 애들처럼 잡았다를 외치며 거북이 한마리를 낚아채는 걸 폭소하지 않게 조심해야 했지만.
"축하해요. 노력한 보람이 있네요."
그가 아까 제게 했던 것처럼 축하한다고 해주었다. 저는 별 생각없이 휙휙 낚았지만, 그는 다섯번이나 도전해서 한마리 건진거니까. 제 물통에 든 두마리를 보며 검지로 머리를 슥슥 만져주다가, 그의 말에 지나가듯 대답했다.
"제가 한 건 아니지만, 몸은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손이 저절로 나간 느낌이었거든요. 음, 좋아하냐 아니냐로 따지면, 좋아하는 쪽이겠죠? 이렇게 작은 건 귀엽기도 하니까요."
그렇지만 키울 생각은 없었다. 아니, 키울 수 없다는게 맞았다. 시선을 돌려 그의 물통과 제 물통을 번갈아 보다가 제 것 두마리 중 한마리를 건져서 그의 물통으로 옮겨넣었다. 그리고 나머지 한마리는 주인에게 돌려주고, 저 먼저 일어섰다.
"미소노 군이 한마리도 못 건지면 주려고 했는데, 한마리는 건졌으니까 한쌍으로 키우라고 한마리만 줄게요. 제가 데려가도, 전 걔들을 끝까지 봐줄 수가 없거든요."
"자자, 얼른 받고서 다른거 하러가요. 저 물풍선 요요 갖고싶으니까, 그거 하는데로요."
어서 가자고 채근하며 뒤로 한걸음 물러섰다. 그가 거북이를 받아 나오면 다른 노점을 찾아 발길을 옮길 것이었다. -
74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05:47왜죠? 왜 이별이죠?! 결혼할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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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유이토주 (pSX/m4TPVk) 2020. 10. 14. 오후 11:06:00... 손이..손이 엉망진창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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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06:04필력차력쇼 실화냐...?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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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06:21유타카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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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06:27>>748 자기 엄마가... 사별해서요...? 사별도 이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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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츠바사-마리아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11:09:20"눈에 띈다면 더할 나위 없지. 아암."
츠바사는 마리아가 불러주는 주소를 가만히 체청하며 기억해두기로 했다. 부르르 떨고 있을지 모르는 다이치 씨에게는 유감스러울지 모를 일이겠으나 그는 정말로 그 집에 들어가 보드카를 챙겨갈 심산이었다. 하는 김에 그밖 술의 정황도 알아두면 좋을 일이고. 집에 놓인 보드카와 그것을 마음껏 선물할 수 있는 미성년 인간이라니... 츠바사는 원래는 그냥 저택에서 보려다가 나왔다는 마리아의 말에 "그렇더냐." 하고 가볍게 대꾸하고 말았다.
"글쎄올시다, 다시 할까- 말까아..."
느른한 목소리로 영양가 없는 고민의 말을 중얼거리며 고개를 살짝 젖혔다. 시선의 방향이 수평선에서 다소 올라감으로써 어둑한 하늘 어딘가가 시야에 담겼다. 저 가만 천에 얼마 안 가 색색의 불꽃이 자수 놓이는 것이렷다. 곧 시작한다는 희미한 방송 소리를 들으며 츠바사는 곧 사위가 소란스러워지겠다 하는 당연한 생각을 흘려냈다. 별이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낼까 말까 하는 밤하늘을 담은 금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던 츠바사가 가볍게 비릿한 웃음소리를 터뜨렸다.
"허, 그러셔? 거 달라붙은 것이 무엇이던데 그러냐."
젖힌 고개를 내리지 않으며 근심 없는 듯한 경박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
754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10:48유타카주 굿밤되세요~
>>742 ㅋㅋㅋㅋ 아 당연하죠 해나 없었음 지금 머하지 솔직히 이제 해나없는 하나비시 렌야 상상이 불가능할 정도 ㅎㅎ; ㅋㅋㅋㅋ아 현웃터졌따 ㅋㅋㅋㅋㅋ님은 왜 아무것도 안해요 사실 저 요즘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하루에 20번 정도 고민하긴 하는데 답을 알 수가 없음 ㅠㅠ 맞아요 솔직히 좀 신기함 그거.. 저 두줄이상 못푸는 사람인데 술술 나오네요 ㅎㅎ;; ㅋㅋ..ㅋㅋㅋ 손으로 하는 거 좋지.. 네.. ㅋㅋㅋ헐 근대 어케보면 둘이 상반되는 포인트라 좀 심금에 와닿는듯.. 저 약간 학교에서 둘이 복도 걸을때도 해나가 렌야한테 반쯤 매달려 안긴채 보행했음 좋겠어요 ^^ 둘이 덩치차이도 있어서 넘기여울듯.. -
755 사노이주 (PLAPTndctQ) 2020. 10. 14. 오후 1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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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11:11:57유타카주 잘자~~
11시...11분이다...(아무말 -
757 유이토주 (wqEgB0YfJQ) 2020. 10. 14. 오후 11:12:43유타카주 주무세요!
>>755 ㅋㅋㅋㅋㅋㅋㅋ 사노이주 진정하세요~~! -
758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12:58>>755 사노이에겐 사탕이 있잖아요 전 아직도 기억합니다.. 사탕에 대고 '오래 알았지만 너는 늘 새로워' 라고 말하는 사노이를...
>>756 빼빼로먹고싶다 -
75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13:08>>756 日日:日日... 이건 츠바사의 시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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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11:15:07>>758 >>7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말에 앵커라니....이런 재치 넘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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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15:26>>7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거슨 찐트루럽이다. 근데 사실 렝야읎는 해나도 상상불가능이긴 해요. 저 오늘도 렌해 첫일상 보다가 깜짝놀랐어요. 아니 송해나 성격 왜 이러지???? 싶어서... 해나 진짜 많이 밝아진거더라구요. 과거 송해나 성격 너무 음침쓰... 저눈... 저 사실 준비해야될거 많은데 요즘 넘 귀찮아요... 아 살기 귀찮다... 근데 또 살아야하고... 이런 딜레마에 빠져있어요. 흑흑... 저 사실 연플 맺어도 썰 잘 안풀거든요... ㄹㅇ 그냥 시간나면 돌리고 그 외에는 프리하게 사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렌해는 유독 과몰입 잘되는 거 있죠? 진짜 놀랍다... 장문레스도 원래라면 엄두도 못냈을텐데 요새는 글이 술술 잘 써져요. 진짜 신비롭다 이거....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것도 귀여울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거 넘 좋다. 아니면 해나가 렌야한테 손깍지 끼자고 칭얼대서 둘이 손잡고 걷거나 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 어떻게든 스킨쉽하면서 걸어야한다 이건... 렌해 파이팅^^ 학교 시선따위 걷어차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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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케이 - 코요 (v.c4W.P4g.) 2020. 10. 14. 오후 11:15:42축하는 그렇다고 쳐도 제가 한 것은 아니라는 그 말은 대체 무슨 의미인가. 그렇다면 지금 거북이 두 마리를 잡은 것은 누구란 말인가? 의문이 가득한 케이의 눈빛이 그녀에게 향했다. 손이 저절로 나간 느낌.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몸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몸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 같은 낯선 기분이 그의 눈동자를 스쳤다. 츠지무라 코요. 당신은 대체? 허나 그 물음을 그는 굳이 입에 담지 않았다. 지금은 그런 복잡한 것을 따지고 싶지 않았다. 그녀에게 무슨 사정이 있더라도 지금 눈앞의 그녀는 츠지무라 코요였으니까. 그렇기에 그는 그 부분만을 입에 담았다.
"...츠지무라 씨가 한 만큼은 못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워요. 귀엽거든요. 이 거북이. 아무튼 한 마리..더 말인가요? ..네. 그러니까... 츠지무라 씨 몫만큼 키워볼게요. 열심히."
설마 한 마리를 더 받을 줄은 몰랐지만 거북이 입장에서도 혼자 있는 것보다는 다른 친구가 있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이 거북이 두 마리를 어디에 둬야할지를 잠시 고민했다. 일단 임시적으로 이 물통에 넣어두고 내일 수조를 하나 사러 갈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거북이가 담은 물통을 정식으로 받으며 떨어지지 않게 두 손으로 꽉 쥐었다. 하나는 포르테쨩. 다른 하나는 안단테쨩. 즉석에서 이름을 두 개 지은 후에 그는 거북이 두 마리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노점은 도망가지 않아요. 처음엔 잘 몰랐는데,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나봐요. 츠지무라 씨는."
자신도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하며 작게 미소를 지은 후, 그는 다시 방향을 꺾어 앞장서듯 앞으로 나아갔다. 이번엔 물통을 손에 들고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사람을 헤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분명하게 앞장서듯 나아가며 그녀가 바라는 물풍선 요요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지만 그래도 적은 편은 아닌 곳에 도착하며 그는 종이로 만든 낚시줄로 풍선을 낚아올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낚아채는 이도 있었지만, 떨어지는 이도 있었다. 어느쪽이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이건 제가 계산할게요. 순서로만 보자면 제 차례니까요."
그녀가 동의한다면 그는 아마 계산을 할 것이고 총 3개의 줄을 가지고 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그녀에게 내밀었을 것이다. 그건 그녀의 몫이었으니까. -
763 타카코주 (Rq3Xcrq.tI) 2020. 10. 14. 오후 11:15:43코토네 마망을 보면 요상하게 이 앨범이 생각나.
>>728-730 Xd
>>746 그리고 다음 답레도 늦을 거 같으니
새벽에 늦게까지 기다리지 말어.. ;-;
그리고 자러 간 모두 잘 자 -
764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16:20여러분, 옆구리가 춥다면 여러분의 관캐에게 고백을 하면 됩니다^^ 잊지 않았다, 내 주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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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16:44>>752 (듣고보니 맞는 말이야.)
(언젠간 사별하잖아?!) -
766 유이토주 (sJsI9GV9Gk) 2020. 10. 14. 오후 11:17:53>>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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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18:21사실 캡틴은 하나비마츠리 찌르기 덕분에 몇몇분들은 알고 있지만... 여기까지!
아.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절대다수의 랜덤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매칭. -
768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18:35글이 술술 잘 써진다면... 독백을 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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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나쿠루 - 토우카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11:18:53지금 당장 내가 사는 인생도 모르는데 금붕어의 인생까지 걱정하기엔 시간낭비, 감정낭비인 것 같이 느껴질진 몰라도, 그런 것에 민감한 사람 한둘쯤은 있는 법이었다.
상처를 입거나 충격을 받을 정도의 상황에 놓인 기억 탓에 그와 비슷한 일들이 보이면 그 상황에 자신을 투영하면서 한껏 의기소침해지는 것,
마치 그 처량한 모습이 자신과 똑 닮았고 그렇게 생각하자니 지금껏 해온 일들이 부질없게만 느껴지는 것,
심성이 약하고 섬세할수록, 측은지심은 더욱 더 크게 다가왔다.
우울감이란 늪과 닮은 부분이 있어서 그저 한없이 파묻혀 가라앉을 뿐이었다.
그저 헤엄쳐서 나오면 될 물속과는 다르게 무의미함이라는 진득한 이물질로 뒤엉켜 그저 아래로 향하게 만들 뿐이야.
결국 버티지 못한다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이미 뒤집힌 물고기와 별반 다를바 없겠지.
"...그 몸부림이 최후의 발악이었을 수도 있을테지만 말야...~
자신의 근간을 뒤흔들 정도의 공포, 혹은 위협...
살아남는다는 것에 대한 의지조차 사그라든다면 나 역시 그랬을런지, 어차피 힘든거 그냥 이거고 저거고 다 놓아버리면 마음이 편해질지...
침울한 분위기나 씁쓸한 표정에 달리 말을 할 수 없는건 아마 나 역시 크게 다르지 않기에 그럴지도 몰랐다.
시답잖은 위로나 농담을 꺼내 분위기를 깨뜨릴 수 없는 것도,
나 역시 그런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야.
그러지 않다면 이런 더러운 표식따위 남기지도 않았을 거고, 그 흔적을 남길 때마다 내가 살아있다는걸 다시금 되새기는 일따위 하지 않았겠지.
"그럴까? 겸사겸사 금붕어의 혼도 달래줄 겸 스파클러도 태우고 그러는 거지 뭐~"
가라앉아있는 그녀의 표정과는 다르게 여전히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딱히 작위적인 웃음인 것도 아니었다. 적어도 쓸데없는 말을 덧붙이는 것보단 이게 더 나을거 같으니까, -
77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19:09하지만 2연속 차임인가. 그럼 균형에 따라서 이쯤에서 하나 성사가 나와줘야. (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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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19:11사츠키는 벌떡 일어나는 유이토에게 물러나서, 제 포니테일 위에 들러붙은 나뭇잎을 한가하게 떼고 있었다. 코토네는 웃는 얼굴로 유이토의 등을 바라보고 있었고. 쏟아지는 신물과 음식물의 향연이 끝나자, 사츠키는 넌저시 내려가는 길에 야키소바 사서 쟤 좀 먹여야겠네. 따위의 말을 했다.
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코토네가 안도했다. 닿았으면 바로 해탈이었겠지. 그것도 제 깨달음이 아닌 것이라 망가졌을테고. 코토네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사족을 붙였다.
"안 닿아서 다행이야. 닿았으면... 음, 좋은 일은 아니었겠지."
안 좋은 안색으로 이어나가는 말은, 그녀의 경험인지 별로 표정이 좋지 않았다. 사츠키는 그 옆에서 직립해서 주변을 흘겨보았다.
"아무튼, 내가 널 받아주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해주길 바라. 너의 삶은 나를 받아들이기엔 너무 유약하고, 그렇다고 유이토 군이 영원을 견딜 수 있노라고 자신할 수는 없으니. 영원이란 것이... 그토록 간단히 이뤄지는 건 아니니까."
불변하는 것은 없다. 불가의 가르침이었다. 인간의 속 역시 그러하니, 억지로 그러모은들 바뀌는 건 없었다. 그녀의 얼굴에 난처한 미소는 더 이상 없었으나, 여전히 그리 좋은 표정은 아니었다. 그 표정을 지그시 보던 사츠키가 문득 말했다.
"오, 오! 난 사츠키 님이라고 불러주면 좋을 거 같은―"
"사츠키."
툭, 코토네가 가볍게 손을 뻗어 사츠키의 다리를 건드리는 것에, 사츠키가 일부러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으로 반응했다.
"그냥 사츠키 누나~면 족해. 난 이 언니만큼 오래 안 살았어도 네 곱절은 넘기게 살았거든."
"사츠키도... 평소 행실은 유감스럽지만 나와 같은 피안의 신이야. 그렇다고 해서 신이 피안의 신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세한 설명은 피할게. 비밀을 말해주긴 했다지만, 유이토 군이 평범한 생활에서 벗어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
자애롭게 이어나가는 말은 유이토에 대한 걱정이고, 사츠키는 언제 그랬냐는 듯 나무 그루터기에 걸터앉아 어깨를 으쓱했다.
"뭐, 인간의 고백이란 받아들일 건 아니긴 하지. 그냥 받아들이면 기만이랑 다를 게 뭐람."
코토네 역시 부정하진 않는지 허허롭게 웃으면서도 말을 얹진 않았다.
/꼭 내 분량에 맞춰주려고 할 필요는 없었는데... 그... 내 건 의도치 않게 길어진 면이 있으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말란 말을 했어야.... -
772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19:18>>768 꺼리가 없어요 쓰앵님... 과거사도 다 풀었고 주제가 없는걸... 그러니까 주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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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11:19:30>>755 >>756-759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정체 밝힌 신들이
카야 코하쿠 아오이 카가 시라세 츠바사 코토네....인 건가!!!! 빼먹은 캐가 있다면 죄삼다.... 어쨌든 하나하나 늘어가서 장르맛이 더 풍부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v^
타카주 잘자~~~~~~ 으아악 답레 쓰고 자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 다들 굿...바이....... -
774 마리아-츠바사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1:19:45"그러게요. 눈에 띄는 걸 원했던 걸까요."
아니면 그냥 짓고 싶어서 지었는데 이런 게 된 걸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합니다.
다이치 씨가 부들부들 거릴 말이군요..(납득) 안에 있는 비싼 술들.. 마리아는 별 의미를 안 뒀겠지만. 비싼 술들.. 잔뜩일 겁니다.
"저택에서 봤다면 만나지도 못했겠네요."
아 그 쪽이 진짜인가. 그래도 혼자 보는 것보다는 누군가랑 같이 보는 걸 원하긴 한 모양입니다. 하긴.. 일단 의자가 두 개라는 것에서부터가. 다시 할까 말까라는 그 말에 별 미련은 없다는 양 너는 찬찬히 표정을 살핍니다. 근심 없는 듯한 경박한 목소리에 까르르 웃고는
"그것. 제가 알 리가 없으니까요."
"스스로의 공허감의 면면도 겨우 보는 것을요"
알았으면 말했을 리가 없는걸요? 알았으면 그 끝없는 곳에 가라앉혔겠지요. 라고 말하며 무언가 달라붙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정도일까요.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장식의 술이 늘어뜨려져 볼가를 간지럽힐 듯 매달립니다.
"그래도 거짓말이랑 참말을 구분하는 건 미약한 재주려나요?"
물론 작정하고 속이면 못 구분하지만요? 라는 말로 농담인 것처럼 말합니다. 해변가에서 누군가가 활을 쏘는 것처럼 보일 듯하네요. 시력이 좋아도 보이기에는 좀 멀찍한 곳이니까.. 게다가 누군지 구분하려 해도 섞이는 터라 영.. -
77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20:26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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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11:21:14하하하. 미터기 까인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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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21:29마리아가... 웃었어?!
그것도 꺄르르 웃었어?!
마랴야ㅠㅠㅠㅠㅠ 이 함미는 감격스럽단다ㅠㅠㅠㅠㅠ 우리 마랴가 웃을줄도 알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78 레이 - 사토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21:35"아, 맞구나."
방금 전의 부딪침으로 생긴 여파가 아직도 멎어들지 않아서일까. 감추는 게 있기라도 한지 몹시나 떨리는 얼굴이어서 덩달아 당황스러운 얼굴이 되었다. 당장이라도 발이 떨어질 것 같은 얼굴에 무슨 말을 해야하나. 시선을 마주하다가 짧은 한마디를 흘렸다.
아이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서생은 그 모습을 알고 있었다.
어디에 묻어나도 어색하지 않을 색채와 그와 다르게 창백하게 묻어나는 느낌이 조금이나마 기억의 잔흔에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미즈노랜드에서 본것 같아서, 나도 그 학교 다니고 있으니까."
이야기를 하면서도 너무 갑작스러운 인사는 아니었나. 품에 숨어있는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많은 인파 속, 갑작스러운 충돌과 일방적인 일면식까지. 호흡이 가쁜 상황 전개에 아이의 얼굴에는 벌써부터 지친 기색이 보이는듯 했다.
그래서 가벼운 인사나 나누고 빠질 여력으로 주변을 훑는 시늉을 했다.
"아하하.. 사람 정말 많다.. 같은 학교니까 말 놔도 되지?"
레이는 금방이라도 사람들의 사이에 잠길듯한 몸을 견뎌내며 태연하게 말을 건넨다.
성스러운 불꽃을 향한 잰걸음들에 밀려 벽에 등을 기대는 품에 새어나오는 웃음이 힘없이 처져서 볼품 없는 미소가 되었다. -
779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21:45>>776 왜 그래 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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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1:22:18에. 또 차인 거 있었어요?(순간 뭘 놓친 거지. 라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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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23:202연속 차임의 1은 무엇이며... 미터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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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23:37엥 2연속 차임 또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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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23:43>>761 진자요 트루렆 아니면 불가능한 행동을 둘이서 너무 자주 벌이는중 ㅎㅎ; 왜여 저 첫일상 해나 좋은데 약간 인생 놓은 사람 특유의 무모함이 제대로 스며있습니다 ^6^ 특히 담배불 손으로 집어서 끄는 건 진짜 ㅋㅋㅋㅋ 제가 렌해 모먼트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손 꼽는 그림 중 하나에요 ㅎㅎ; 저 사실 요즘 숟가락 들기 귀찮아서 밥도 먹지말까 고민하는중.. 아니 근데 일정 있으시면 열심히 사셔야요 ^^ ; ㅋㅋㅋㅋ 저한테 감사하세요 다 제 덕인듯 ㅎㅎㅎ^^ 손깍지도 좀 좋은듯.. 저 갠적으로 렌야가 해나 어깨에 팔 두르고 그 손 잡아 깍지끼는거 보고싶네요 ㅎㅎ..근데 약간 제가 좀 키차이나는 커플들 매달리다시피 함께 걷는거 취향이긴 합니다.. ㅋㅋㅋ 해나는 시선 신경쓰나요? 렌야 솔직히 하나도 안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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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23:54연...속...?
나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 -
785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1:23:59생각보다 자주 웃긴 했지만요..?
키득키득. 후후. 희미한 미소.. 까르르도 쓴 적 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러고보니. 갑자기 슈크림 붕어빵이나. 마가린 듬뿍 쓴 호떡이 먹고 싶어지네요.. 파는 데 있으려나... 팥 찐빵은 파는 데 아는데.. -
78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24:19(아무래도 내가 착각을 한 모양이다.)
(그러니 침착하게 입을 다물고 휘파람을 불자.) -
787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24:47헐 저 2연속 차임 먼지 알겠다 이해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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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답레 쓰던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11:25:352연속 차임요?? 뭔지 설명해주세요 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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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27:11아니요. 분명히 같이 본 일상일텐데 저만 그렇게 인식한 것을 보면 제 착각인 것 같으니 그냥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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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27:13이 사람들 다 찾으러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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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후 11:27:18첫빠따는 누구였던 거야...?!
(알것도같긴한데 -
792 사노이주 (PLAPTndctQ) 2020. 10. 14. 오후 1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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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시오주 (XAEG7Z4sRQ) 2020. 10. 14. 오후 11:27:48모두들 좋은 밤-....... 오.... 오늘은 좀 늦을 것 같아서 조금 있다가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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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28:02뭐...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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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28:17좋은 밤~! 시오주! 그리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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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28:30싱하싱하
싱바..... -
797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28:53시오주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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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29:24하.. 하.. ( ⁼̴̤̆◡̶͂⁼̴̤̆ )
>>793
이따 봐 시오주!! ^v^ -
799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후 11:30:02ㅗㅣㅗㅣ 왜 너희들만 알고있냐구...!!! (정주행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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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30:17>>783 첫일상 해나 지금 해나에 비하면 너무 얌전하지 않습니까... 아 그 담뱃불 그거 사실 저 흡연하는 캐들한테 한번쯤 해보려고 벼르고 있었어요^^ 이렇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되니 넘 조타... 저 솔직히 첫일상보고 지금이랑 너무 괴리가 커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누구야. 왜 그러고 있어???? 좀 이랬거든요. 특히 렝야주 일상 맨~~~~~~~~처음때 3인칭 써서 글 전개시키는거 보고 혼란왔어요. 아니 누구야. 왜 렝야주 흉내를 내????? 진짜 렝야주 데려와! 좀 이런 느낌이었음. 그리고 저는... 문단 나누기 오지게 자주 했더라구요. 아니 좀 붙여서 쓰지 왜 그렇게 불편하게 글을 써... 선생님 밥은 드셔야합니다. 안그러면 혼절해요... 제가 고닥생때 실제로 그래봐서 잘 압니다...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그것도 좋네여. 그림 기깔나게 나오겠다! 개머쪄! 해나요? 그런 거 신경썼으면... 케이가 "남자친구분 무릎 위에서 밥 먹는거 쪼까 그래요..." 라고 했을 때 이미 쫄아있었을 것... 송해나 얘도 마이페이스라 그리 신경 안쓸듯 합니다. 쓰고보니까 뭐지 얘네... 남들이 보면 한쌍의 커퀴벌레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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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30:23레이주 어서와요~ 안 계셔서 섭섭할번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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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30:42시오주 어서와요...그리고 다녀와요...
나 모르는 곳에서... 뭔가 벌어지는 것 같다...(영화 트레일러) -
80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30:57시오주 어서와~
뭔데뭔데 2연속차임 뭔데?????? 나도 알리도 ㅠㅠ -
804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11:31:21사야시 나쿠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사랑하는_사람을_독점_소유_지배_동반_숭배_보호
- 현실은 직시했지만 극복하지 못했을 경우 : 지배
-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극복도 못했을 경우 : 숭배
- 현실을 직시하진 못했지만 극복했을 경우 : 독점
- 현실을 직시하고 극복했을 경우 : 동반, 보호
자캐가_숨기고_싶어하는_욕망은
- 자해충동, 처음엔 살기 싫다는 생각에 그은 거였지만 지금은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와 쾌감을 느끼기 위한 행동으로 변질되었기에 욕망의 일부와도 같다고,
자캐식_신뢰의_표현은
- 그 사람의 행동에 전적으로 호응하며 가끔 옆길로 샐 때만 토닥여주는 정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오늘 진단이 참 뭐시기하지만 그래도 맛있다.
마치 저녁에 먹은 산낙지 같아. 🤔 -
80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31:27(지금 나오는 반응들에 대혼란)
(뭐야. 나는 제대로 판단한거야? 아니면 잘못 판단한거야?) -
806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31:54>>797
우주최강존잘님.. 이제서야 대가리 오지게 박아뵙겠습니다.. (๑˃́ꇴ˂̀๑) 눈팅하던 중에 우연찮게 용안을 뵙게되어.. 아주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v^ (러프본 얘기) -
80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31:55욕망의 일부가 자해충동이라니. 으아?! 나쿠루!! (눈물 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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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1:32:53다들 어서오세요..
아시는 분들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저 둔감이라서 더럽게 모른단 말이에요..(흑흑) -
809 유이토 - 코토네 (K6xCV3646.) 2020. 10. 14. 오후 11:32:55" ... 하아 "
유이토는 어떻게든 흔들리는 자신을 다스리려는 듯 숨을 천천히 들이마셨다 뱉어낸다. 다행히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은 조금은 가라앉아 제대로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로 돌아왔다. 무슨 말을 하는 것이 맞을까, 여기서 자신이 어떻게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해야 하는 것일까. 유이토는 생각을 정리하듯 사츠키와 코토네의 말을 들으며 마른세수를 한다.
" 제가 여기서 ' 선배.. 제발 한번만 다시 생각해주세요... ' 라고 말한들 소용이 없는 일이겠죠. 선배의 말대로 연애의 감정이란 두사람 모두 품고 있어야 하는 일이니까요. "
말그대로 코토네에게는 자신과 같은 감정이 없기에 애초에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는 말은 아마도 코토네에게 닿지 않을거라고, 유이토는 생각했다. 종종 티비나 인터넷에서 고백을 거절당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왜 매달리지 않는지 의아하게 생각해왔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알 것도 같았다. 물론 자신과 같은 신에게 고백을 하는 상황은 아니었을테지만.
" 근데... 흐음.. 모르겠다. 있잖아요, 전 사츠키 누나나 코토네 선배처럼 신도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라서, 아직은 어린 애라서 잘 모르겠지만요... 단숨에 이 마음을 포기하거나 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오랫동안 살아왔다면 선배도 이럴수도 있다는거 잘 알겠죠. "
유이토는 길게 말을 늘어놓다 다시 숨을 고르며 어지러움을 억누른다. 자꾸만 눈 앞에 피안화가 아른거려 어지러웠지만 해야할 말은 해야했으니까 유이토는 몇번이고 자기 자신을 다스리려 노력했다.
" 하나만 더 물을게요. 아니다 사실 더 물어볼 것 같긴 한데... 일단은..저도 닿을 수 있는건가요? 저어기 사츠키 누나를 보면 아마도.. 코토네 선배와 어떤 일이 있었을 것 같아서요. "
# 분량은 괜찮습니다! -
810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33:32송해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누군가를_위해_죽는다면
님들 어차피 이 질문 답 다 알잖아. 그치?! 다 알고있지?!
너_몇살이야를_듣는다면_자캐의_반응
"그전에 왜 반말이야?" 부터 말할듯.
자캐는_산타가_없다는_걸_언제부터_알았을까
어... 중학생때? 좀 몽글몽글한 이야기인데 해나 엄빠가 산타역할을 해줘서 중1 이전까지는 진짜로 있다고 믿었음. -
811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1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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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34:09지금 이대로 있으면 대혼란의 연속일 것 같으니 제가 판단한 것을 말하자면 분명히 제가 휴가때 정주행으로 본 코요와 레이 쪽...이야기인데요. (흐릿) 아니요. 그거 제가 정주행할 때 잡혀줄래요? 하면서 손 내밀길래 응? 뭐지? 하면서 가만히 새로고침 연타하면서 성사하면 두 명 이어주면 되겠지. 이러고 있었다구요.
그래서 캐입으로 불꽃놀이가 힘들 것 같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를 한거였고. 차였는데 불꽃놀이는 무슨 불꽃놀이야. 나라면 바로 전화해서 약속 취소했을거라구.
근데 왜 나만 인식하고 다른 이들은 인식을 못하는거야? 적어도 내 눈에는 간접 고백과 간접 차는거였는데?! -
813 답레 쓰던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후 11:34:32으으 궁금해 죽겠어
하다못해 이번 판인지 여부만 예쓰노로 도움 주십쇼,,,,,,,,,,,(구걸 -
814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11:35:01오늘도 팝콘 먹기 딱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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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35:46어... 그렇게도 볼 수 있었군요... 저는... 진짜 별 생각없이... 코요... 한떨기 동백꽃... 감동실화... 이러고 있었어요....ㅇ<-<(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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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35:58그거 고백이였어?!?!?!?!?!?!?!?!?!??!?!?!?!
어 일단 카이가주는 잘자고.... 어... 이게 뭐꼬 대체 -
81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36:37아니. 그래서 이번에 운 거 아닙니까? 불꽃놀이 보면서? 난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했는데?! (혼돈의 대카오스에 끌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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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37:14뭐야 그거. 고백이었다니 충격과 공포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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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37:21아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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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37:35ㅋ
이걸 참 뭐라고 해야할지.
(대충 보여줄만큼 보여줬다 짤) -
821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37:45그리고 카이가주... 대혼란 속에서 편안히 눈을 감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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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11:37:53🤔 (연애세포가 앳저녁에 죽은지라 고백도 차임도 모르겠다.)
(무언가 일어나고 있는건 분명하다.) -
823 유이토 주 (0pY0hnlMpM) 2020. 10. 14. 오후 1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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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37:53>>800 저는 그때의 해나도 좋습니다.. 그때는 그때나름 좋고.. 지금은 과거 털어내고 본 성격 반 정도 찾은 거 같아 그거대로 좋고 다 좋네요 ㅎㅎ; ㅋㅋㅋㅋ해나 손에 아직 화상흉터 남아있죠? 사실 좀 남아있었음 좋겠음 ㅎㅎ; ㅋㅋㅋㅋ아니 렌야도 좀 달라요? 전 잘 모르겠던데 지금 보다 더 감정없는 느낌인가? ㅋㅋㅋㅋ 3인칭 마음에 드시면 낼 답레부터 3인칭으로 해드릴까요? 저 둘다가능 ^^ 아니 왜요 문단 나누면 잘 들어오고 좋은데.. 전 가끔 지문 길어질 대마다 고민을 합니다.. 이걸 나눠야하나 붙어야하나.. ㅋㅋㅋㅋ아니 그걸 해봤다는게 더 웃기네 진짜 ㅋㅋㅋㅋㅋ저 그래서 치킨 먹으려구요..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요.. 과연 둘이 밥만 먹을까????? ㅋㅋㅋㅋ아니 근데 서로가 좋아 죽는데 별수없자나요.. 전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3학년땐 같은반으로 배정받아야함..
>>806 그걸 또 언제 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레이주 싱기한 사람.. 약간 레이랑 렌야 둘이 같이 서있으면 좀.. 좀.. 오질듯...
카이가주 굿밤~~ -
825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38:15츠키하쿠 레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스트레스_푸는_방법
- 다과(아주아주 달다구리한)와 향 좋은 차 한 잔
월요일_아침에_눈을_뜬_자캐가_가장_먼저_하는_생각
- 레이: 학교 가기 싫다.. (이부자리에 엎드린채 시간은 1교시 5분 전을 가리키고..)
자캐가_겪은_최악의_경험
- 고서가 가득한 선반이 와르르 무너져서 책고 안의 모든 책을 다시 정리해야했던 일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82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38:25아. 이 느낌 알아.
이건 나만 착각하고 바보일때의 느낌이야. 그렇다면 이럴 땐 태연하게 아무 것도 모르는 척 넘어가는 것이다. -
827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39:18????????????????????
뭐야 무서워 이게뭐야 -
828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1:39:34뭐지? 도대체 무슨 일이지? 진단으로 갱신하려고 했는데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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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39:50아니. 하지만 그럴리가 없어! 분명히 그 일상 끝난 직후인가 다음 날인가 웹박수로 하나 들어왔다구! 나와 비슷한 심정인 이가 메시지 보내왔다구!
진실은 저 너머에. 이제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어. 그냥 이 혼란을 즐길수밖에. -
830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40:01>>824
인장지원 연성도 멋지지만 날카로운 눈매나 무심한 표정이 매력 터져서.... ^v^ 심장 멎을뻔... 이 좋은 얼굴을 해나는 맨날 보고 있구나 싶기도 하고 ( ⁼̴̤̆◡̶͂⁼̴̤̆ ) -
831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후 11:40:25그와 별개로 초중반부에서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무지막지한 도어슬램 장면을 봐버린 시라세주
할 말은 많지만 하지는 않겠다. (2) -
832 카이가주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11:40:27그 부분은 아직 시트 내기 전 즈음이라 정주행 안 한 곳이었구나(명쾌!)
앗.... 그 부분은 사실 명확하게 마!!!! 싸랑한다!!!라고 직접 밝히는 게 아니고선 여러 의미로 해석될수도 있는 거다보니까... 뭐라고 말하기가 애매하네욥.......
명쾌한 정신으로 진짜로 가보겠습니다... 굿바이.... -
833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11: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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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1:41:04자는 분들 다 안녕히 주무시고..
그거 고백이었어요...?(아무 생각 없던 자) -
835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후 1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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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11:41:29카이가주도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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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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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카이가주(진짜로 감)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1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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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1:41:47사토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바라는_이상적인_죽음은
넘치진 않을지언정 부족하지 않았던 삶을 살고, 자신을 죽기 전까지 돌봐주는 가족이 있고, 자신의 죽음을 슬퍼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좋을지도. 허망한 죽음은 싫다.
자캐가_휴게소에_들리면_먹는_음식
메뉴판을 둘러본 뒤 맛있어 보이는 거.
자캐의_서사의_끝을_시로_표현한다면
ついにゆく道とはかねてききしかど、きのうけふとは思はざりしを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잘 모르겠으니까 일단 진단으로 갱신한다! -
840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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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유이토 주 (0pY0hnlMpM) 2020. 10. 14. 오후 11: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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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42:00카이가주는 분명히 계셨을텐데. 바로 지난주. 휴가갔을 대의 이야기인데. (흐릿)
아무튼 제가 잘못했으니 다음 이야기로 가도록 하지요. 이대로 있다간 이 혼란이 블랙홀을 만들 것이 분명하다. -
843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43:02는 왜 또 당사자들은 저런 짤을 올리는가. (흐릿)
아무리 봐도 맞는 것 같으니 그냥 나는 그렇게 생각하자. 그게 속이 편하겠군. (나쁜 캡틴) -
844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43:08>>830 마자요 진짜 딱 날티나는 상? 으로 나온 거 같아서 매우 흡족했습니다.. 근데 레이도 존잘이잖아요 저 하루에 한번은 레이 위키 들어가서 전신 구경하고 나오는데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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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11: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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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43:38그 와중에 계시는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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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1: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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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유이토 주 (0pY0hnlMpM) 2020. 10. 14. 오후 11:43:50그나저나 유이토가 코토네의 불꽃놀이를 망쳐버렸다 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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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코요 - 케이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43:55저를 향한 시선에 의문이 가득함에도, 이전과 달리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시기상조라 여긴걸까. 아니면 그에게는 말하지 않으려는 걸까. 그가 생각을 하는 동안 저 역시 생각했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 결론은 났는지, 전부 저만이 알 일이었다. 그의 생각 끝에 나왔을 말에 그저 천천히 눈을 한번 깜빡였다.
"가끔이니까요. 싫지는 않네요."
그가 거북이를 받아오고 다시 앞장서자 익숙하게 뒤를 쫓아갔다. 처음처럼 능숙하게 사람을 헤치지는 못해도 가는데 지장은 없었다. 짤막한 대화도 주고받았으니까. 다만 사람들 사이를 헤치다보니 열기가 옮겼는지 턱을 타고 땀방울이 흘렀다. 아까처럼 손등으로 닦아내자 묘하게 찬 느낌이라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지만, 금방 다음 노점에 다다랐기에 신경을 돌렸다.
이번엔 그가 하겠다며 계산하러 간 사이 또 흐른 땀을 닦으며 가만히 서 있었다. 유카타를 너무 조였나, 싶어 상반신의 옷깃을 살짝만 들고 손부채질을 했다. 이러니 좀 나은 것도 같고. 그가 돌아와 건네주는 줄을 받으며 손부채질도 멈췄다.
"여름은 여름이네요. 이 밤에도 땀이 나는 걸 보면. 그럼 이번에도 초심자의 운으로 잘 건져볼까요."
거북이는 예외였지만 이건 하나쯤 가지고 돌아가고 싶었으니까, 약간 의욕이 났다. 물건은 제가 없어도 아무 문제도 없으니까, 그리고 추억이 될만한 거 하나쯤 있으면 좋을테니까. 금붕어잡기보다 어른의 비율이 많은 노점의 빈자리에 껴서 낚시줄을 드리웠다. 무슨색, 무슨무늬로 할까 하며 여기저기 뜬 물풍선들을 보며 그를 향해 넌시지 중얼거렸다.
"아까처럼 되면 진짜 재밌겠네요. 그럴거 같지 않아요? ..미소노 군?"
이름 앞에 약간의 공백이 느껴진다면 기분 탓이다.
.dice 0 2. = 1
0 일타쌍피. 한번에 두개 건졌네?
1 3번 도전해서 1개는 건졌다.
2 운 아까 다씀. 0개. -
850 카이가주(진짜로 감) (uI9HPuFGS6) 2020. 10. 14. 오후 11:44:12????????????? 아니 잠만요 진짜 이것만 말하고 가겠삼다
>>842 뭐 뭐야 어 머 머지 저는 그 뭐냐 레이랑 코요 그 수학여행 전에 돌렸던 일상인줄 알았는데 뭐 뭐지 진짜로 정주행하면서 내가 그 부분만 놓쳤던 거였어......????? -
851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44:21아니요. 잘봤으면 된거지. 망치고 말고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것도 불꽃놀이의 한때의 추억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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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44:50>>844
하악하악.. 나도 빨리 구경하게.. 완성되는대로 후딱 올려주시라요 😍 올라오면 하루에 10번씩 볼거임.. -
85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45:23>>824 그때의 송해나... 아직 차련한테 많이 휘둘리고 있었을 때였져...(곰곰) 네넹. 화상흉터 남아있어요. 일부러 제가 안지우고 흉졌단 설정 부여함^^ 하 잘했어 과거의 나야. 렝야는... 달라진게 거의 없기는 한데 첫인상에 그 가슴팍에 키스마크 있다는 것만은 오지게 남아있어서 아니 생각해보니까나왜변태같은것만기억하냐?????? 렝야주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여ㅠㅠ 정말임... 믿어줘요... 아뇨아뇨 부디 1인칭으로 해주세요... 저 렝야 심리 고스란히 드러나는 거 너무 좋아죽습니다. 넘 조아여 진짜... 문단 나누는것도 나누는거인데 글이... 답레가 넘 짧아요... 저때 제가 장문 못쓰는 병에 걸려서 그렇습니다... 하... 나레기 왜 그랬니... 핫 치킨! 마싯져. 저도 낼 치킨먹으려구여. 희희 통했다^^ 둘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사실 밥만 먹지않고 온갖 스킨쉽 다 했을 것 같은데 정말이지... 와 이 커플 쓰고보니 진짜 마이웨이네. 학교 너네가 전세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요. 필연이쥬. 아 넘 조타 이런 썰. 3학년때 같은 반으로 배정받고 둘이서 짝지하면 딱 좋을 것 같네용. 옆자리에 앉아서 서로 수업시간마다 딴짓하고 점심시간때 밥 같이먹고 이러면 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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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45:38캡틴이 쏘아올린 작은 발언.
여파가 버섯구름 수준인데? -
855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1:46:14지금 계시는 분이...
다들 뭔지는 모르시겠지만 지원자 선착 1분 받아요! -
856 나쿠루주 (ILfYCgC9IQ) 2020. 10. 14. 오후 11:46:18아무튼, 하우스플리퍼 IRL은 아직 끝난게 아니기에
아이스크림은 코낸 하겠다는 거야. 도중에 튀어나올 수도 있지만,
톸가주 답레는 내일 밤에 올때즈음 써야겠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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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캡틴의 상상도)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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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유이토 주 (0pY0hnlMpM) 2020. 10. 14. 오후 11:46:22저..저기 하악대는 분이...😱
>>851 하하 -
859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46:33>>850
정주행.. 하지.. 맛..!! (농담) 잘자 카이가주!! ^v^ -
860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46:46>>852 위키에는 반신 정도 길이로 그림이 잘려있어 항상 링크 들어가서 원본파일 구경했었는데.. 오늘 보니까 전신 다 올려두셨더라구요 ^^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크게 보고 싶으니 링크로 볼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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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47:38카이가주 잘 자. 얼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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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사노이주 (PLAPTndctQ) 2020. 10. 14. 오후 11:47:40우시다 사노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에게_마법_능력이_있다면_무슨_속성
무속성. 물 불 같은 원소를 쓰지 않고 강화계?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것같슴미다.
자캐의_서사의_시작을_시로_표현한다면
어딜 그리 바삐 가느냐
무엇을 그리 쫓는 것이냐
열심히 뛰어가던 네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로 이유를 말했다.
그 이유를 들은 나는,
너를 붙잡아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것을 후회한다.
나는 더 이상 너를 잡을 수 없었으니.
가장_자존심과_자존감이_높은_자캐
(원래 의도는 제 자캐들 중에서 고르라는것 같은데, 여기서는 그럴 수 없으니 사노이가 저렇게 변한다면 어케될지 쓰겠슴미다)
지금처럼 조용하고 얌전하지 않고 항상 텐션MAX 모드일까요. 누군가가 '사노이야 사탕 먹자~' 하면 대답으로 'Yeeeeeeeeeees!!!!' 하면서 달려갈 것 같은... (흐릿)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863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48:02>>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짤 미친거같애
>>858
유이토도 오늘 뭔가 커다란 일을 해버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 -
864 사노이주 (PLAPTndctQ) 2020. 10. 14. 오후 11:48:25>>855 우왕 뭔지 모르지만 지원해봐용 (손번쩍)
-
865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1:48:35자는 분들은 잘 주무세요~
-
866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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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코토네 - 유이토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48:48"응, 잘 이해하고 있지."
그녀의 말은 사실이었다. 이해하지 못하기엔 그녀는 1200여년이나 살아왔다. 그런 그녀가 인간의 연애 감정이 덜어내려고 한다고 쉬이 덜어지지 않는다는 걸 모를리가 없었다. 사츠키 역시 알고 있는지, 조금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붙잡으려고 한다거나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한다면 사츠키가 소용 없을 거라며 첨언했겠지만, 그녀가 나설 일은 조금도 없어보였다. 사츠키가 품에서 지갑을 꺼내어 돈을 헤아리는 동안, 코토네는 슬쩍 일어나 사츠키의 옆에 앉았다.
사츠키는 그제야 물음이 자신 아니면 코토네를 향한다는 걸 눈치챘는지 흐리멍텅한 표정으로 어? 하고 고개를 들어올렸다. 닿는다는 게 뭔 뜻인데, 하는 물음에 코토네가 옆구리를 툭 쳐서야 겨우 정신을 차렸다.
"어... 될걸. 한 80년 정도. 내가 그쯤 걸렸고, 언니가 몇년이랬지? 70년?"
"77년."
"운수 좋네."
여러모로 기이하게 들릴 말에 코토네가 모호한 표정을 지으니, 사츠키가 씩 웃었다.
"가능하기야 하지만, 닿으려거든 아주 오래 수양을 쌓아야할 거야. 어쩌면... 유이토 군이 불가에 발을 들여서 오랜 시간이 지나 해탈에 이른다고 했을 때 피안이 아닌 그 이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겠지. 정확히 어떻게 흘러갈지는 직접 겪어보지 않는 한 모를 거야."
모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코토네를 흘긋 바라본 사츠키가 그 양뺨을 잡아 끌어올림으로써, 코토네는 억지웃음이 생겨난 표정을 짓다가 사츠키의 손을 찰싹 때려 무마했다.
"나는 내게 그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내게 품었던 연심은 흐려질테고, 자연히 나는 잊혀질테니. 그때는 다른 사람을 찾으렴. 억지로 해탈하려고 할 필요는 없어."
"중생들을 피안으로 이끄는 게 우리 역할 아닌가, 언니?"
"사츠키."
"아, 알겠다고. 맨날 뭐라고 해."
툴툴대지만, 사츠키의 눈동자가 곱게 접히는 것이 마냥 물러서는 것 같진 않았다. -
868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후 11:49:50>>864 채택!
별 건 아니고 해시 중에서 멘션캐가 있어서요.. 싫으시다면 철회하셔도 됩니당. 그럼 빼고 하려나. -
869 유이토 주 (0pY0hnlMpM) 2020. 10. 14. 오후 11:49:50>>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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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49:58자러 간 사람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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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케이 - 코요 (v.c4W.P4g.) 2020. 10. 14. 오후 11:50:13"...저는 츠지무라 씨가 초심자라는 거 안 믿을 거예요."
약간 토라진 것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그 목소리에 진심은 없었다. 그냥 약간의 장난이었으니까. 애초에 토라질 이유가 그에겐 없었다. 이런 마츠리에서 승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볍게 노는 것 뿐이 아니던가. 하지만 뭔가 들려오는 말은 어쩌다보니 내기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까처럼 되면이라니. 도발인 것일까. 그렇다면 그 도발에 응하는 것이 자신의 몫일까. 잠시 생각을 하며 그는 그녀의 손놀림을 확인하며 자신의 낚시줄 3개를 바라보았다. 가끔은 괜찮겠지. 마츠리니까. 결론은 생각보다 쉽게 나왔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제가 또 지면 츠지무라 씨의 소원 하나를 들어줄게요. ...진다면이지만요. 그러니까.. 진지하게 할 거예요."
물론 그가 진지하게 하겠다고 해도 뭔가 위압감이 있다거나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애초에 만화도 아닌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는가. 무엇보다 케이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그저 호흡을 정리하며 물풍선을 바라보다 나름대로 조절해서 줄을 내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녀는 1개. 그렇다면 자신은 몇개일까? 포르테와 안단테. 두 식구의 앞에서 추태를 보일 순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손목에 회전을 주며,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의 섬세함을 줄에 담으며 풍선을 낚아올리려했다.
"....."
침을 꿀꺽. 그 순간, 마치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처럼, 그는 조용히 무의 상념 속으로 빠져들었다. 마치 줄이 자신인양, 자신이 줄인양.
//
.dice 1 3. = 3
1.1타 쌍피다! 하지만 안 걸릴 것을 안다.
2.3번 도전해서 1번은 어떻게든 건졌다. 하지만 확률은 40%정도겠지.
3.완전히 꽝이다. 보통은 이게 잘 걸리더라! -
872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50:26다들 잘자~~~~~~!!!!!!!
-
873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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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51:36그 법칙이 있어. 내기는 꼭 건 사람이 걸리는거.
자 케이에게 무슨 소원을 빌까. (사악) -
875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51:58>>871 주사위의 신이 노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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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52:10살려주세요! 우리 케이는 아무런 죄도 없습니다.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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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52:17>>874 물구나무 서서 운동장 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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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1: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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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사노이주 (PLAPTndctQ) 2020. 10. 14. 오후 11:52:31>>868 앗 싫을 리가 없지요 뭐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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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나나세 - 켄야 (89khTP1sgg) 2020. 10. 14. 오후 11:52:37알고있어. 가끔은 다만 아주 사소한 것에도 고마워지고는해. 이번에는 그게 너였을뿐이야. 내 말이 너를 곤란하게 했을까?"
감사의 기준은 지독하게도 나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이기적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난 그저 그럴때마다 놓치지 않고 표현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말하기 방식이 남의 기분을 안 좋은 쪽으로 끌고가기보다는 그 반대로 끌고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이런 습관은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기적이게도 난 상대가 곤란해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난처하게 웃을 뿐이다.
"생각해보니 그럴지도... 내가 허영심이 많나봐. 돈으로 해결하고 싶지 않았어."
말꼬리가 흐릿해진다. 의도한 사항은 아니었지만... 나는 이 검은 금붕어를 너무 지치게한 것 같아서 결코 떳떳해 굴 수 없다. 복잡한 신경이 날 흔들어 놓았다.
"문예부 부장이지? 항상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어. 문예부에 관심이 많았거든."
하고 싶은 말이 따로 있음에도 나는 자꾸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해대었다. 거절 당하는 용기가 도무지 나지 않았으나, 그 들이닥칠 파도에 그만 넘어질까 두려웠으나 나는 해내야만 했다. 숨을 들이마시며 앙상한 뼈마디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야마다, 너만 괜찮다면 함께 축제거리를 즐기고 싶어. 모르겠어. 내가 외로움이 많나봐."
//폰으로 씁니다 ㅜ.ㅜ 텀이 길어집니다,,, -
881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1:52:47>>874 내년에 여장하고 얼굴깐채로 하나비마츠리 봉화
-
88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53:27좋은 밤~! 나나세주! >.</
하하하하핫! 내년에 여장에 얼굴 깐채인가?! 하지만 이 스레에서 그 모습이 나올 일은 없지! -
883 해나주 (L5crqvvUi6) 2020. 10. 14. 오후 11:53:31아니 다들 소원이 사악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84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53:39>>855
무슨.. ( ͡° ͜ʖ ͡ °) 사노이주때가 떠오르는데..
>>856
오늘은 일찍 들어가는구나..! 꾸루주도 내일 봐 ^ㅇ^
>>860
렌야주도 완성본 받는대로 전신샷으로 올려주시길 (*´∇`*) 섹도시발&순둥순둥한 얼굴이 나란히 담배연기 풍기고 있을 그림 생각하니까 나 눈 뒤집어져... -
885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후 11:54:19>>882 그러나 케이적으로는 수치심을 견딜수 없을것이야
>>883 왜죠... -
886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54:27>>853 맞아요.. 솔직히 그때 독점욕으로 차련에 대한 거 여기 버리고 가라 말했던 건데, 의외로 해나가 수긍해줘서 상당히 기분이가 좋았습니다 ^^ 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좋다 하나비시 렌야 잠들기 전에 꼭 한 번은 해나 흉터 핥거나 깨물고 갈듯.. ㅋㅋㅋㅋ아 그거 ㅋㅋㅋ 아니 해나 만나고 문란한 성격 뜯어 고쳐서 그렇지.. 난봉꾼 그자체였습니다 ^^ 제가 3인칭 주로 쓰다가 해나랑 돌릴땐 감정 묘사 하고 싶어서 1인칭 쓰기 시작했는데.. 1인칭 진짜 너무 어려운 거 같아요.. 마자요 저도 해나주 1인칭 넘 좋아합니다.. 약간 서로를 향한 둘의 마음이 고대로 묘사돼서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요 전 그때 해나주 글도 좋았는데.. 제가 그랬짜나요 저 문체 취향아니면 진짜 절대 안치임.. ㅋㅋㅋㅋㅋㅋ아 맞다 저 아까 정주행하다가 ㅋㅋㅋㅋㅋㅋ주문 취소당했다는 거 보고 진짜 개웃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ㅋㅋㅠㅠ 맞아요 일단 하나비시 렌야 지 무릎에 해나 올려놓고 밥 먹는 내내 해나 배만질듯.. 헐 짝지 개좋다 약간 렌야 수업시간 내내 잠만 퍼질러 자는데 해나가 얼굴에 낙서해줬음 좋겠어요.. 좀 그런 장난..좋음..
가시는 분들 굿밤되세요~ -
887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54:59>>876 >>877 >>8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9
헉.. 울지마 ㅠㅠㅠ 내가 잘못했어 ㅠㅠㅠ 다급하니까 일단 뽀뽀 😚😚😚😚😚 -
88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55:01>>877 피안의 신님. 우리 케이가 뭘 잘못했나요? (동공지진)
>>885 하지만 케이의 내년 모습은 저만 알고 있을거라서 괜찮은 것입니다. -
889 사노이주 (PLAPTndctQ) 2020. 10. 14. 오후 11: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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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나나세주 (89khTP1sgg) 2020. 10. 14. 오후 11:56:08원래는 선배한테 존댓말한다라고 하려했는데 찾아보니 일본문화는 그게 아니라네요... ㅋㅋㅋ ^.^ 유교걸로서 쬐끔 머쓱하지만 반말 고수하겠읍니다... 후레 후배가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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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56:25>>888 이것도 수양이야 잘못은 없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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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사노이주 (PLAPTndctQ) 2020. 10. 14. 오후 11:56:44>>889 으악 앵커 안달았다 >>884 레이주한테 단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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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56:49>>874
소원 하나 빌자면, 더도말고 딱 10cm만.. 10cm만 더 크게 해주세요.. 장신만이 보일수 있는 간지절정 수트핏에 바이올린 연주하는 모습 보고싶소 ^.^ -
894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57:32>>891 친필 불경레터에 이어 물구나무 보행인가. 진정한 수양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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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57:59>>889
연성 해준다구 지원자 구하던거 생각나서.. ^ㅇ^ -
89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58:18>>893 케이의 장차 키는 어떻게 되나요? 다갓님? .dice 170 184. = 180
이 정도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수치겠지! -
897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58:19>>884 좋습니다.. 아 근데 저 첨에 레이 커미션 보고 놀랬던게.. 저 레이 뱀상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커미션 보니 의외로 순딩 순딩해서 놀랐습니다.. 근데 살짝 내려간 눈매로 잘생기기 힘든데.. 역시 갓와꾸다.. 특히 그 레이 컴션에서 눈 아래 음영 표현이 잘 돼서.. 제가 넣은 건 아니지만 매우 만족합니다.. 거기서 포인트가 머냐면.. 레이가 렌야보다 키가 쭉 뻗었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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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코토네주 (f8qQk/UN3E) 2020. 10. 14. 오후 11:58:24>>894 이게 끝나면... 케이는 3대 500을 치는 건강한 몸이 되어서 자신감이 넘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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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후 11:58:50180cm? (흠터레스팅) 물론 성장기긴 하지만 너무 크게 자라는 것 같은데. 덜도 말고 더도 말고 4cm만 자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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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후 11:59:04글구보니까 지금 활동이 잦은 신님들이 열 셋 정도잖아.. 거의 절반은 신밍한거네 이제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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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후 11:59:07헐 케이 80찍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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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후 11:59:08>>877 >>881 사악하다 사악해. 어휴. (소원 엔트리에 넣음)
바로 케이 놀리러 답레쓰고 싶지만 전화가 와버린것이야. 느낌상 꽤 길어질거같으니 캡틴은 너무 기다리지 말구 들어가라구. 그 직후에 답레 올려놓을테니. (못됨) -
903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00:12>>902 그렇다면 비기 '자는 척 하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가! 아무튼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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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유이토 - 코토네 (4hARS6tEOg) 2020. 10. 15. 오전 12:00:43" 사실 그렇게라도 제가 해서 비슷한 존재가 되면 받아주겠다고 했다면 아마 덥썩 물었을지도 몰라요. "
코토네와 사츠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유이토는 작게 웃음소리를 내더니 잔잔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아마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럴 여지를 조금이라도 코토네가 주었다면 덥썩 그 자그마한 무언가라도 잡으려고 했을게 뻔한 유이토였다. 하지만 지금의 코토네는 억지로 그러겠다고 한다면 좋아할 것 같지 않았다. 아마도, 아마도 자신을 볼 때마다 안타까워 하겠지.
" 하아, 전 선배가 절 보면서 안타까워 하거나 하는 걸 바라지 않아요. 그냥 저는 선배가 늘 기분좋게 웃기를 바랄 뿐이에요. 그러니까 철 없는 어린애처럼, 아니 물론 어린 건 사실이지만... 아무튼 선배를 붙잡고 엉엉 울면서 매달리지는 않을게요. "
유이토는 결심한 듯 어색한 미소를 띄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비밀을 알았고, 수없이 오랜 세월을 노력하면 비슷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것이 과연 코토네에게 미소를 안겨줄 것인가 하고 생각해볼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바라는 건 코토네가 웃는 것이었으니까. 그래서 유이토는 슬쩍 고개를 돌린 체 말했다.
" 아, 선배랑 끝까지 조용히 불꽃놀이를 볼 걸 그랬어요. 그랬으면 선배가 불꽃놀이도 제대로 보고 그랬을텐데. "
손을 눈 위에 얹은 체 애써 웃어보이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체 말한 소년은 그 말을 끝으로 잠시 입을 꾹 다물더니, 이내 천천히 눈을 가리고 있던 손을 내린다.
" 고마워요, 선배. 비밀 - 말해줘서. 저, 아직은 좋은 후배인건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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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00:46아무튼 내일부터는 정말로 케이의 다른 하나비마츠리도 멀티로 구해보겠습니다. 다른 이들과도 만나보긴 해야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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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유이토 주 (6UidUZjYI6) 2020. 10. 15. 오전 12:01:40>>887 .......😭😭😭😭😭 레이주 너무해요
그래서 레이는 언제 만나요 😭😭😭 -
907 해나주 (Xie004X0zw) 2020. 10. 15. 오전 12:02:44>>886 사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첫사랑이 죽었는데 그 감정을 포기할 수 있겠냐 그러겠지만 이미 관싹이 난 상판러는 강했슴다^^ 원래 차련서사는 좀 오래끌면서 풀 생각이었는데 렌야특급열차가 너무 강했어요... ㄹㅇ... 아니 렌야 해나 흉터 왤케 조아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가 해나 흉터 닳겠네. 와 그러면 ㄹㅇ 사랑이 변화시킨거네요. 진짜 렌야 트루럽 인정해줘야한다. 상이라도 줘야한다, 이건. 저는 그냥 문체는 생각없이 정하는 편이라 얘한테는 3인칭 어울리겠다 싶으면 3인칭쓰고 1인칭 쓰고싶다 이러면 1인칭 써요. 그냥 그때그때 달라지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1인칭으로 정착함. 헉 좋아해주셔서 감사함니다. 솔직히 저 렝야주 칭찬 덕에 글에대한 자신감이 막 생겼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캄사합니다.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치킨 못먹어서 슬프단 말이에여... 치킨집이 날 찼어... 배... 그래, 배라도 만져야져. 배 위에는 안가서 다행이다... 얼굴에 낙섴ㅋㅋㅋㅋㅋㅋㅋㅋ 해나 빵터질 것 같은데 근데 불굴의 의지로 참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잘못 골라서 유성펜으로 낙서해서 낙서는 안지워지고... 아 그리고 둘이 수업시간에 몰래 쪽지 교환하는것도 재밌지 않을까요? 이거 재밌을 것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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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03:23불꽃이 튀어오르는 하나비마츠리가 드디어 개막했다.
신들과 인간들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는가?
찬란한 불꽃이 튀어오르는 화려함 속에서 서로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마침내 그들의 마음이 자신들의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
내 옆자리의 신 님 14권
청춘 속 불꽃놀이가 드디어 시작된다.
라노벨이라면 필시 뒷면에 이런 글이 적혀있을터. -
909 사노이주 (.aXf04jhqk) 2020. 10. 15. 오전 12:04:25>>9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 말해봐요 사실 진짜 라노벨 쓰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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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해나주 (Xie004X0zw) 2020. 10. 15. 오전 12:04:45와 케이 180!! 다행이다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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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유이토 주 (6UidUZjYI6) 2020. 10. 15. 오전 12:05:04ㅋㅋㅋㅋ 라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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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시라세주 (UjKIcVPL06) 2020. 10. 15. 오전 12:05:05시라세: (여름 불꽃놀이 사격장 제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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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05:45>>909 이런. 서점에 내 책이 있다는 것이 걸린건가? (안경을 스윽)
물론 농담이고 그냥 한때 공모전에 몇 번 넣은 적은 있습니다. 늘상 한 걸음 뒤에서 떨어졌지만요. 언제 어디에서 넣었는진 비밀인 것으로. -
914 토우카 - 나쿠루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06:35"그... 고마워요..."
그럴까? 하며 나쿠루가 동행에 응하고 나서, 게다의 따각거리는 소리가 귀에 익을 무렵이었다. 토우카는 늦은 감사를 표했다. 아까와 달리 멈추지는 않았다. 뒤집힌 금붕어가 봉지 안에서 지느러미를 힘없이 흔들고, 그 옆을 맴도는 거북이가 있을 뿐이다.
토우카의 걸음에 맞추어, 따각거리는 소리에 맞추어, 봉지가 흔들렸다. 봉지 안의 물이 흔들리자, 거북이도 흔들렸다. 금붕어도 마찬가지로 쓸려갔다.
"그, 저어... 즐거운 기분, 제가 마, 망친 건... 아닌가요... 그렇다면, 가신다 하셔도... 저는... 괜찮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토우카는 나쿠루를 올려다보았다. 묵빛 머리칼도 흔들렸다. 흔들리는 세상이었다. 멀미가 날 정도로 어지러웠지만, 토우카의 눈은 담담히 나쿠루를 응시하고 있었다. 토우카는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다. 업보라고.
무엇이 업보인지는 정하지 않았다. 그저 변명으로 쓰이는 구실 중 하나였다. 우체통에 덩그러니 남겨진 출석요구서를 집어들 때나, 길바닥에서 준비해두었던 도게자를 꺼내들 때나, 나쿠루의 흉터를 마주할 때. 그럴 때 이때다, 하고 꺼내드는 말이다. 내 업보라고. 토우카는 눈을 내리깔았다. 흰 유카타 양말, 그 틈을 가르는 붉은 게다의 끈이 보였다.
"정말... 괜... 찮으신 거, 마, 맞죠...?"
토우카는 나쿠루의 손끝을 살짝 잡았다. 어린아이처럼 뜨끈한 체온이 닿아오는 속도는 느려서, 피하려거든 피할 수 있었다. 그랬다면 토우카는 이렇다 말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어설픈 웃음으로 갈무리했겠지. -
915 마리아주 (kM0lzEUgp6) 2020. 10. 15. 오전 12:06:48마리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공포영화_보고난_후_그날_밤
별 일 없습니다. 그냥 잘 자요. 못 자는 이가 있다면 덩달아 못 자겠지만..?
시간여행자_자캐는_언제로_가고싶어할까
가고 싶어하지는 않겠지요. 그저 오늘을 살아갈 뿐...
자캐한테_오너의_잠옷을_입혀보자
오너의 잠옷..동물잠옷.. 흰 닭 동물잠옷인데.. 입히면.. 귀엽긴 하겠죠... 병아리 인형이 주머니에 톡 튀어나와 있는데.. 에.. 음...
닭이_먼저일까_달걀이_먼저일까_라는_질문을_받은_자캐
마리아: 시간적 인과관계를 통한 통계적인 답을 원하시나요. 아니면 오보클레디딘-17 단백질을 기반으로 하고 싶으신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달걀이 번식을 위해 닭을 만들어냈다' 라는 말장난이 듣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영문이나 이모지로 나열하면 닭이 먼저 나온다' 를 원하시나요?
마리아주:(멍)
자캐의_과거를_조사_탐방하는_멘션캐>사노이
*초반 사탕 보유량: 다이스 결과 3개.
*밝지만. 음울하다.
*계단이 위태로운 느낌이다. 어쩔 수 없다.
*2층은 압도적이다.
*당신은 장미와 백합과 제비꽃을 찾았다
*좀 더 살펴보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부스러기도 보인다.
*어떤 것을 보겠는다?
>장미 >백합 >제비꽃 >부ah#&+
*장미는 중간으로 가까웠다.
*백합은 가장 가깝다.
*제비꽃은 가장 멀다.
*부ah#&+는 부서진 것.
!관문을 지키는 것을 구슬리자!
*사탕을 주고 지나가자.
>명란젓 맛 >까르보나라 맛 >청양고추 맛
*방이 엉망이다. 다만 피는 보이지 않는다.
*부유함은 겉 뿐이었다.
*당신은 이상함을 느낄 수 있다.
*나츠토시라는 이름값이 이렇다는 것에 대해서?
*아니면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과거행적에 대해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음. 대충 이런 식..? -
916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07:32(갑자기 추리물이 되었어!)
(팝그작팝그작) -
917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07:41.dice 0 100. = 1년 후 라노벨 출시!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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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사노이주 (.aXf04jhqk) 2020. 10. 15. 오전 12:08:04>>9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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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08:21>>917 이런. 1년 뒤에 쓰시는군요. 응원하겠습니다. 사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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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시라세주 (UjKIcVPL06) 2020. 10. 15. 오전 12:08:29뭐야 저게. *동공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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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시라세주 (UjKIcVPL06) 2020. 10. 15. 오전 12:09:03벌써 내년 발매야? 내년 12월이라고 쳐도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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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해나주 (Xie004X0zw) 2020. 10. 15. 오전 12:09:241년 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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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09:52음.
스레 완결나면 테스트판에 스레 하나 만들어서 가라앉혀 둘 테니 다들 noup 콘솔로 안 떠오르게 주소 남겨주세요.
.dice 0 100. = 22년 후쯤 자비로 출간해서 배송할지도 몰라? -
924 레이주 (jmgy99gr7.) 2020. 10. 15. 오전 12:10:45>>897
나두 첨 렌야 연성 봤을때 도도한 여우상에 풋풋함이 은은하게 묻어 있어서 인장지원도 정말 이쁘게 잘생겼다.. ^v^ 라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러프본은 뭐랄까.. 숨멎 섹도탑재라 렌야 그 자체 같은 느낌이었어.. 역시 자까님들 표현력은 확실히 어나더 레벨이구나 싶었음 ( ⁼̴̤̆◡̶͂⁼̴̤̆ ) 글구 레이 이미지는.. 첨부터 순둥한 얼굴로 생각하고 잇어슴.. 키만 콩나물 같이 커선 세상물정 모르는 도련님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그등
>>906
언제 손 비십니까 유이토주야~?? 😙😚 -
925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10:51케이 분의 저작료도 주실 거라고 믿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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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코토네 - 유이토 (L7Z.369Ypo) 2020. 10. 15. 오전 12:11:14"그건 불자가 취할 방법이 아니니까."
사츠키 역시 동의하는지 조용히 스마트폰을 꺼내 삑삑거렸다. 빠르게 넘어가는 화면은 뉴스였다. 별 이유 없이 뉴스를 확인하던 사츠키는, 조용히 눈만 돌려 유이토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만다라는 눈을 가득 메운 채 돌아가고 있었으나, 선글라스 덕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 조용히, 그저 조용히 존재만 할 뿐이었다.
코토네가 그 와중에 대답했다.
"응, 유이토 군은 아직 좋은 후배야. 착하고 사려심이 깊은 후배."
생긋 웃는 코토네가 눈을 감은 채로 고개를 끄덕이고, 사츠키가 그 모습과 유이토 사이에서 눈을 갈팡질팡 하더니 문득 입을 열었다.
"내가 불꽃놀이 찍어놨는데. 그... 언니가 한창 쟤한테 보여주고 있을 때. '아, 이거 오지는데. 언니가 못 보면 또 나 겁나 팰 거 같은데~' 하고."
그 갑작스러운 말에 반응한 건 코토네였다.
"...때리긴 누가 때렸다고. 그, 수행이잖니."
"나 아직도 맞은 곳이 아려, 언니."
"작년이잖아."
"아, 암튼 아리다고."
"알겠어...."
"아싸."
한숨을 푹 내쉬니 사츠키가 씩 웃고는 코토네의 유카타가 둘러진 무릎 위에 머리를 대고서 누웠다. 누워서, 갖고 있던 스마트폰을 뒤집어, 불꽃놀이가 찍혀진 영상을 유이토와 코토네의 시야 안에 두었다.
"조용히 못 보면 어떠냐, 꼬맹아. 같이 보는 사람이 중요한 거고, 뭔 일이 있었는지가 중요한 거지. 넌 이걸로 더 어른이 되었고, 세상에 대해 조금 더 이해했잖냐. 그리고... 어... 언니?"
"불변하는 것은 없으니, 현재를 즐기라는 거지. 유이토 군, 비록 조금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었을테고, 원하던 게 이뤄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오늘은 즐거웠기를 바랄게."
코토네의 슬쩍 웃어보이는 얼굴은 자애롭고, 자태는 고아했다. 그녀는 큰 소리가 흘러나오는 불꽃놀이 영상을 묵묵히 보면서 살풋 웃었다.
"이것도 청춘인 걸까." -
927 레이주 (jmgy99gr7.) 2020. 10. 15. 오전 12:11:42>>908
작가님.. 빨리 초판본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928 렌야주 (h91vxiO1QU) 2020. 10. 15. 오전 12:11:43>>907 ㅋㅋㅋㅋㅋ사실 하나비시 렌야 진짜 타인한테 관심 1도 없어서 누가 지 앞에서 죽어도 '아 졸라 귀찮네 경찰한테 연락안함 ㅅㄱ' 이러고 지나갈 군상인데 해나한테 쫌 찐득했더라구요 애가 ㅋㅋ... 근데 솔직히 해나 넘 쎘어요,, 글케 한번에 팍 들어올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 잘 안 치이는데 너무 급속도로 맞아버림.. ㅋㅋ요새 이쁜 여자 지나가도 눈도 안 돌릴듯..자기 애인이 젤 이뻐서 ㅎㅎ^^ ㅋㅋㅋㅋ왜여 해나주 진짜 잘 쓰시는데... 전 항상 제 미천한 글빨이 해나주께 누가 될 까봐.. 매 일상마다 고심하며 쓴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진짜 너무 웃겼어요 아까 ㅋㅋㅋ 약간 보면서 어케 주문 취소를 당하지?? << 이런 생각 ^^ ㅋㅋㅋㅋ..사실 하나비시 렌야 성격이면 위로 슬금 슬금 나쁜 손 올라갈텐데.. 해나가 그거 탁탁 쳐서 막는 모먼트 보고싶습니다 ^^ㅋㅋㅋ유성펜으로 하고나면 ㅋㅋㅋ화장실에서 거울보다가 진짜 어이털릴듯.. 약간 누가 지 얼굴에 낙서할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해서 뭐지 이거??/ 이상태로 10초동안 얼타다가.. 해나를 범인으로 검거할거에요..헐 저 그거 개좋아해요..약간 렌야가 첨에 '송해나 멍청이' 이런 식으로 쪽지 보내도 좋을듯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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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유이토 주 (6UidUZjYI6) 2020. 10. 15. 오전 12:12:41>>924 지금도 한손은 비어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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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12:52>>927 1년뒤에 사토주가 쓰신다고 하니 그것을 기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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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13:01토우카 저작료는... 옆신은행 123-456-789101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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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사노이주 (.aXf04jhqk) 2020. 10. 15. 오전 12:13:30>>915 뭐지...? 뭔가 사노이가 엄청난 일을 하고있는 것 같은데... (머엉) 것보다 사탕들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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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마리아주 (kM0lzEUgp6) 2020. 10. 15. 오전 12:14:18사노이쟝의 가장 드러나는 특징은 사탕 아님니까.(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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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시라세주 (UjKIcVPL06) 2020. 10. 15. 오전 12:14:42전설의 사격장 그녀 A.
축제 때 새하얀 포니테일을 흩날리며 사격장에 나타나, 한꺼번에 코르크 총알을 수십 개씩 사서 쟁여둔 다음 모든 인형 과녁의 눈을 한 방에 맞추고 유유히 사라진다는 수수께끼의 소녀. 과녁이 떨어지느냐 아니냐는 중요치 않고 인형에게 불스아이 샷을 날리는 데에만 집중하나. 그 과정에서 과녁이 된 인형이 떨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그러나 떨어진 인형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 한두 개만 골라서 가져간다고 한다.
인형의 엉덩이를 양면 테이프로 과녁틀에 단단히 붙여놓거나, 눈을 볼 수 없게끔 인형을 뒤로 돌려놓은 경우에는 대신 사격장 주인의 눈을 맞춘다는 괴담이 있다. -
935 켄야 - 나나세 (tsntZ6vcTc) 2020. 10. 15. 오전 12:15:15"아니. 사소한 것에 감사하는건 좋은 일이지. 고맙다는 말에 곤란하다고 하는 놈이 이상한걸테고."
신경따윈 쓰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듯, 손을 흔들어보이며 말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는거고, 다른 사람을 만났다고 하나하나 성질낸다면 그것이야말로 심술이다. 그리고 당연히 다른 사람에게 심술을 부려봐야 좋을 일은 없다.
"어느것이든 경험이라고. 결국 넌 금붕어를 따냈잖아? 훌륭한 경험이야."
문예부장이느냐는 말에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어지는 말에 조금 놀랐다는 듯, 입을 오므렸다. 그런 것 치고는 전혀 그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는데. 하긴, 멀리서 지켜봤다고 했었나?
"너 정말 솔직하네... 거기서 거절은 하지 않지만서도. 보다시피 이성한테 인기가 많은편은 아니라서 말이야. 그럼 에스코트는 네가 해 주겠어? 이왕이면 네가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좋겠지?"
입을 살짝 올려 웃어보이며 말했다.
하지만, 외로움 때문에 받는 데이트신청은 여러가지의 의문점을 남기고 있었다...만, 칸이 부족하여 적지 않겠다. -
936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15:28해나렌야...
너의 이름X처럼 서로 몸 바뀌었을 때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밖에선 완벽하게 서로를 연기하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서로 몰래 자기(상대) 얼굴에다가 유성매직으로
'송해나 거' '하나비시 렌야 거'
이런 거 적어놓고 나오는데 딱 마주쳐서 역시 그럴 줄 알았다고 서로 생각하며 껴안고 잠드는 그런 거 떠오르는 커플입니다. (망캐해) -
937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15:37>>934 진짜 괴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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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15:45주인1:그렇기에 우리는 조작을 하지 않습니다.
경찰:그 말을 믿으라고요? (빤히) -
939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16:40>>935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지금 신들에게 있어서 인기 1순위면서!! (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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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레이주 (jmgy99gr7.) 2020. 10. 15. 오전 12:17:36>>929
지금 그 일상.. 한손 가지고 되겠어? ( ⁼̴̤̆◡̶͂⁼̴̤̆ ) 두 손으로 꽉쥐고 있어도 모자랄판에..!!
계속 탈통 시도중인 참치로서 조언(?)하건대.. 그 순간을 즐겨라 귀염둥이 유이토주여.. ^v^ -
941 나나세주 (thdXKCRpM.) 2020. 10. 15. 오전 12:18:19엥 ?? 의문점이 뭐죠?? 굳이 따지자면 오너의 재량부족,,, (일상을 어떻게든 이어나가야하는데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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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코토네주 (L7Z.369Ypo) 2020. 10. 15. 오전 12:18:41>>934 명중률 50%의 코토네와 명중률 0%의 사츠키까지 끼면 완벽한 하향평준화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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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켄야주 (tsntZ6vcTc) 2020. 10. 15. 오전 12:18:51야마다 켄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내게_넌_특별해 - "넌 정말 귀찮은 녀석이야.(내가 챙겨야하거든)"
자캐가_멘붕했을때 - 심호흡, 시리도록 차가운 등골과 냉정, 사건의 해결방법 강구.
자캐가_못_먹는_음식은 - 없다. -
944 레이주 (jmgy99gr7.) 2020. 10. 15. 오전 12: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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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켄야주 (tsntZ6vcTc) 2020. 10. 15. 오전 12:19:30>>939
(외면) -
946 유이토 - 코토네 (stql8amROk) 2020. 10. 15. 오전 12:19:52" ... 즐거웠어요, 오늘. "
유이토는 묵묵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서있다 천천히 굳게 닫혀있던 입술을 떼어내며 말했다. 분명 코토네와 보내는 시간은 즐거웠다고 유이토는 생각했다. 솔직히 말해서 아쉬움도 많고, 아마도 긴장을 풀면 .. 코토네 앞에서 흘릴 수 없는 것도 나올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즐거웠다고. 유이토는 그렇게 생각했다.
" 청춘...이게 청춘이겠죠. 청춘이네요. "
유이토는 청춘이란 말을 되새김질 하다가 피식 웃으며 중얼거리나. 아픈 것도 청춘이라고 하던가. 어디 사는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이었다면 콱 한대 쥐어 박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픈 건 아픈거고, 청춘은 청춘이니까. 굳이 아플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하면서도 사츠키의 핸드폰에서 나오는 불꽃놀이 영상을 바라보며 피식 웃어보일 뿐이었다.
" ... 그나저나 귀여운 여고생이라는 말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굉장히 자연스러웠네요, 코토네 선배. "
주책이네요~ 유이토는 애써 장난스런 농담을 던지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런 농담이 나올만한 자리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유이토는 그 말을 하곤 코토네를 보며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를 보여주었다.
' 우는 것은 집에 돌아가서 혼자서 하면 될 일이니까. '
# 코토네 주의 답레로 막레 하면 될까요...? -
947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20:11>>943 (3인 일상을 떠올림)
(그런 상황에 처하게 하고 싶어서 짜릿함) -
948 해나주 (Xie004X0zw) 2020. 10. 15. 오전 12:20:24>>928 아니 렌야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쿨한 정도가 아니라 눈보라 수준인데... 해나한테 보이는 반응이 특별했던 거구마잉. 아 근데 저도 사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저 사실 처음에는 헤테로컾을 너무 많이 먹어봐서 이번에는 백합을 먹어볼까^^ 하고 지엘캐로 냈는데 렌야가 제 우심실 안에 멋대로 입주하는거예요. 정신차리고 보니 둘이 막 키스하고 있고... 아 근데 사실 일부는 제가 각잡고 렌야 꼬시려고 쓴거기는 해요... 막 커플 아니냐고 하는거랑 해나가 렌야한테 키스한거랑... 뭐 그런것들... 아 생각해보니 개쪽팔리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성사됐으니 된겁니다. 흑흑 렌야 넘 쪼아... 아니 뭐가 누가돼요 이 사람아. 전 맨날 렌야주 필력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주문취소 진짜 어이없던게 시키자마자 바로 당해버려가지고... 치킨집 사장님이 뭔 일이 있었나봐유... 아니면 내가 싫던가... 흑흑... 아니 나쁜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렝야야... 해나 그러면 손 찰싹 때릴지도 몰라요... 팔꿈치로는 안끝날것... 근데 집에가면 달라짐(??????)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얼타는 렌야 넘 귀엽다. 렌야도 해나 얼굴에 낙서해주나요?(??????)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송해나 멍청이랰ㅋㅋㅋㅋㅋㅋ 해나 그러면 처음에는 보고 개어이없어하다가 쪽지에다가 '니가 더 멍청이' 라고 적고 보낼듯요. 아 상상만해도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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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20:38>>944 엌ㅋㅋㅋㅋㅋㅋ (짤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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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코토네주 (L7Z.369Ypo) 2020. 10. 15. 오전 12:20:42호조인 코토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화를_내는_빈도는
무척 적다
자캐가_별이라면_그_색깔과_밝기_특성은
가장 눈에 안 띄는, 작고 노란 별
자캐들의_운전_습관
안전 운전
이지만 자주 도로 벗어나기 -
951 유이토 주 (6UidUZjYI6) 2020. 10. 15. 오전 12:21:16>>940 하하하하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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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21:25모두의 해시태그. 캡틴의 뇌에 그대로 저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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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켄야주 (tsntZ6vcTc) 2020. 10. 15. 오전 1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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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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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22:28>>953 제가... 어머니 캐릭터에게는 안겨서 인생의 모든 과제를 떠넘기고 희희낙락하고싶지만 아들같은 캐릭터한테는 인생의 모든 역경을 떠넘기고 성좌처럼 관망하고 싶다고... 말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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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렌야주 (h91vxiO1QU) 2020. 10. 15. 오전 12:22:35>>924 후 레이주 진짜 표현 너무 잘 해주신다.. 성격이 고양이과이긴 한데... 생긴건 진짜 눈 짝 째진 여우상입니다.. 먼가 이번엔 덮머리로 넣을거라 좀 퇴폐적인 느낌 잘 살려주시는 분한테 부탁드려봤는데 좋아해주시니 너무 기뻐요 ^^ 마자요 레이 그려주신 작가님도 진짜 레이 그자체를 표현해주셔서.. 제가 갠적으로 음영 살짝 낀 남캐 얼굴을 좋아하는데.. 그게 레이입니다.. 레이도 약간 근육 거의 없이 쭉 뻗은 체형이죠? 솔직히 이번 레이 그림 진짜.. 그런 도련님 느낌을 너무 잘 나타냈다고 생각해요 ㅜㅜㅜ 그런거 볼때마다 그림 전문적으로 그리시는 분들은 뭔가 다르구나 싶고...
>>936 헐 이거 개좋다... -
957 유이토 주 (6UidUZjYI6) 2020. 10. 15. 오전 12:22:39사토주가 오렌지병으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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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레이주 (jmgy99gr7.) 2020. 10. 15. 오전 12:22:58>>953-954 >>9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59 켄야주 (tsntZ6vcTc) 2020. 10. 15. 오전 12:23:15>>955
안했습니다! 안했어요! -
960 해나주 (Xie004X0zw) 2020. 10. 15. 오전 12:23:17>>936 아니 이게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처구니 없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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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24:10>>959 켄야... 부끄럽지만... 내 인생의 모든 딜레마, 철학적인 고민과 첫 직장의 고민까지도 담은 선물이야... 네가 요긴하게 쓰고 여기서 헤어나올 수 없길 바래...그리고 영원히 고통받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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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레이주 (jmgy99gr7.) 2020. 10. 15. 오전 12:24:42>>961
진짜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63 사노이주 (.aXf04jhqk) 2020. 10. 15. 오전 12:25:24야밤에 심심하니... 질문이나 받아볼까 합니다. 일상을 하자! 라고 하면 당연히 돌릴 수 있구요! 또 신청하신다면 저는 어디어디의 금금손이 아니라 자세하거나 '와 엄청나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짤막한 캐해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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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25:37(팝그작)(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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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유이토 주 (6UidUZjYI6) 2020. 10. 15. 오전 12:25:43>>962 허걱.... 레이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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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25:48>>963 김톡가양 캐해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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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해나주 (Xie004X0zw) 2020. 10. 15. 오전 12:26:04>>961 아니 진짜 토까주 주접 전문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내 돌덕 인생 9년보다 더한 주접이 술술나오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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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사노이주 (.aXf04jhqk) 2020. 10. 15. 오전 12:26:05>>963 사실상 캐해라기보다는 사노이의 (혹은 사노이주의) 관점에서 이 아이는 이렇구나! 하는걸 쓸 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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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26:06제 배꼽 방금전에 이 스레로 굴러간 거 같은데 어딨는지 아시는분? 아 갑자기 빵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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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26:06>>963 사노이가 제일 좋아하는 사탕 맛과 제일 싫어하는 사탕 맛은 무엇입니까? 음. 그렇다고 하면 케이를 신청해봐도 되겠습니까? 다른 이들 눈에는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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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미쿠지 - 츠바사 (.wzMN.tAJ2) 2020. 10. 15. 오전 12:26:18"그러실까요, 츠바사 님."
남들이 보기에는 앞뒤 다 자르고 시작하는, 무척 거만한 요비스테겠지만 소년 입장에서는 이 정도면 배려다. 아마시타테라스 님이라고 안 부르는 걸 다행인 줄 알아, 하고 눈으로 말하듯 츠바사를 가볍게 흘긴 소년이 살짝 걸음을 돌려 노점이 뻗어있는 사잇길을 지나, 요요츠리 노점이 멀리 보이면서도 적당히 인적은 없는 자리로 향했다. 보통 사람의 눈이라면 노점이 있기는 있구나- 정도만 보이겠지만 설마 태양신의 눈에 자그마한 사람 아이 뒷통수 하나가 안 보일까 싶어 고른 위치다. 그렇게 적당한 위치가 되자마자...
"굉장히 귀여운 장난을 치시는데, 나 술자리에서 그렇게 실례를 했나?"
소년이 대놓고 불만스런 목소리를 냈다. 기억이야 떠오르는 것이 없으니 이 자리에서 츠바사가 실례 저질렀지, 하고 답한대도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길게 살며 쌓아온 경험은 제 술자리 버릇이 그리 험하지는 않다고 일러주고 있었을 뿐더러, 유혈사태 안 났지 않은가. 그 정도면 뭐가 됐든 귀여운 술버릇이 아닌가? 굉장히 자기본위적인 기준으로 판단한 소년이 대체 뭐가 불만이라 미쿠지 소리를 했는지 들어나 보자는 듯 츠바사에게 회색 시선을 향했다. -
972 켄야주 (tsntZ6vcTc) 2020. 10. 15. 오전 12:26:21>>961
구와아아아악. -
973 해나주 (Xie004X0zw) 2020. 10. 15. 오전 12:26:33>>963 송해나 캐해 부탁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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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26:52>>967 주접이 아닙니다... 제 진심을 우려냈습니다... 천천히...「음미」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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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코토네 - 유이토 (L7Z.369Ypo) 2020. 10. 15. 오전 12:27:00영상은 서서히 끝으로 다가선다. 사이사이 풀소리가 인상깊은 가운데, 사츠키는 묵묵히 스마트폰을 든 채로 둘의 대화에 끼어들지 않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던가, 그런 소리를 한 놈은 정말 쥐어박아도 시원찮다는 생각을 사츠키 역시 해내는 가운데, 코토네가 미묘한 죄책감을 띈 표정을 지었다. 허나 죄책감으로 마음을 받아줄 순 없는 것이다. 그것은 서로에게 재앙이니.
"앗, 신경 쓰고 있었는데."
주책이라는 말에 코토네가 충격이라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사츠키도 이번엔 두둔해주지 않았다. 1200여년이나 살아왔으면 청춘이나 귀여운 여고생에 집착하지 않을 법도 하건만, 불자답지 않다는 생각까지 해보였다. 그렇게 영상이 끝에 다다르고, 꺼진 영상은 갤러리로 돌아왔다. 갤러리에 떠있는 무수한 음식 사진과 함께, 사츠키가 품에 스마트폰을 집어넣고는 펄떡 일어섰다.
"그래도 놀아줘서 고마워. 유이토 군 덕분에 오늘 축제는 즐거웠어. 속을 게워낸 게 좀 미안하니까...."
품을 뒤적여 지갑을 꺼낸 코토네는, 지폐 한장을 꺼내어 쥐어주었다. 어차피 나중에 돈이 부족하면 사츠키가 낼테니, 그녀로서는 합리적인 지출이었다.
"내려가는 길에 뭔가 사먹으렴. 너무 군것질 하면 못 써."
생긋 웃으며 말을 마친 코토네가 일어서고, 사츠키가 뚱한 표정으로 코토네와 유이토를 물끄러미 보더니 산을 내려가는 코토네를 뒤따랐다.
"멋있었다, 꼬맹이. 집에 가서 궁상 떨지 말고,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어... 뭐더라. 딛고 일어서라고."
씩 웃은 호쾌한 여성이 유이토의 등을 팡 두드리고, 코토네의 뒤를 따라서 산을 내려간다. 내려가는 코토네의 표정은, 평소답지 않게 조금은 후련했다. 제 존재를 아는 이가 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청춘의 연류되었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녀 자신조차도 모를 것이다.
고요히 떠가는 밤구름 아래로, 불꽃이 잔상으로 남은 듯 흩어진 구름들이 드문드문 보이고 있었다.
/수고했어
신밍아웃... 하니까 뭔가 후련해 -
976 유이토 주 (6UidUZjYI6) 2020. 10. 15. 오전 12:27:16>>969 배꼽 굴러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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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미쿠주 (.wzMN.tAJ2) 2020. 10. 15. 오전 12:27:25>>963 앗 모지 궁금하다 미쿠도... 조심스레 신청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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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유이토 주 (6UidUZjYI6) 2020. 10. 15. 오전 12:28:22수고하셨습니다 코토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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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28:29ST놈이야... 물어봐도 어차피 매점괴인 별명 붙인 이상한 놈이란 평가 외엔 더 나올 게 없어서 「생략」
>>963 전에 사노이가 딱딱해서 못 먹은 사탕은 무슨 맛 사탕인가요? -
980 코토네주 (L7Z.369Ypo) 2020. 10. 15. 오전 12:28:32응응 수고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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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츠바사-마리아 (IkKp5sbRpU) 2020. 10. 15. 오전 12:29:10"그래, 만나지도 못했겠구만." 츠바사는 어느 사려에 잠기듯, 어딘지 공허가 가득 섞인 듯한 단조롭고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금안은 가만히 검은 하늘을 향한 채로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뜰 뿐이었다. 양기를 그러모은 듯한 눈 속에 침침한 속궁리라도 숨기듯이. 그리고 까르르 웃은 마리아가 내놓은 대답에 바람 새듯이 실소를 지었다.
"여전히도 어려운 말씀 하시는구만. 농속聾俗 된 기분이야."
그 대목에서 잘 쓰이지 않는 단어를 넣은 것은 고의였다. 상대가 알아들어도 좋고, 못 알아들어도 좋을 일이었다. 별 상관 없었다. 해변가에서 화살을 쏘려는 듯한 멀찍한 인형에 시선을 바로 하며 묵묵히 바라보았다. 궁도복에, 얼굴과 머리를 가린 복면. 촉에 불을 지핀 화살. 시위를 당기고, 한껏 잡아당겼다가 이윽고 놓아 날렵한 화살을 공중에 쏘아보내는 태에 어딘지 기시감을 느꼈다. 가까이에서 여러 번 본 듯한 동작이다. 사람이 그리 버리기 어려운 것이 습관이라고 하던가. 가미아리에 사람 그리 많지도 않다. 복면에 가려진 얼굴을 별 어려움 들이지 않고 짐작한 츠바사는 거짓과 참을 구분하는 것은 미약한 재주라는 말에 "그래, 내 말은 구분할 만하더냐." 하고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그리고 더운 공기를 가르는 화살이 그 짧은 여정을 지면에 닿음으로써 종지부를 찍을 즈음에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드디어네."
감흥 없는 무기질적인 목소리로.
글자의 중심에서 홍접紅蝶이 날아오른다. 하늘 향해 유유히 날개짓하고 날아가 뻗어 끝내 어둔 공기에 짓눌리듯 붉고 기려한 불꽃 되어 터진다. 이어 수없는 불꽃이 차고 검은 하늘 향해 뻗어 나아가 색색의 자수를, 온기를 놓는다. 다색 다양의 정경에 시야가 화려해지고 현란해진다. 귀가 먹먹해질 만치 축제의 절정을 장식하는 소리가 사위를 채운다.
그 절경을 츠바사는 무표정하게 바라보았다. 아무 말도, 행동도 않고 그저 의자에 똑바로 앉아 시선을 가벼이 치켜든 자세로 잠잠히 지켜본다. 사려에 잠긴 모습으로도, 온전히 공허만이 남은 모습으로도 보였다. 따스한 색감의 눈에 이채가 도는 듯, 느릿하게 가라앉는다. -
982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29:11코토네주 유이토주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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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29:39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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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유이토 주 (6UidUZjYI6) 2020. 10. 15. 오전 12: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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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렌야주 (h91vxiO1QU) 2020. 10. 15. 오전 12:29:46>>948 진짜 무정함을 넘어 정이 아예 업습니다.. 진짜 타인이 자신에게 깊이 각인 될 정도의 무언가를 남겨야 인식이 바뀌는 편인데.. 현재로선 해나와 레이밖에 없네요.. 사실 저도 ㅋㅋㅋㅋ 해나랑 일상 너무 좋아서 ㅋㅋ그 해나가 담배불 쥐어 끌때 일부러 개연성 맞출라고 거기에 흥미를 느꼈다고 묘사해뒀었짢아요.. 근데 찐이에요 솔직히.. 누가 지한테 글케 대들거란 사고 자체를 못하는 사람이라 나름 쇼크였을듯 ㅎㅎ^^ 근데 저는 첫일상하고 너무 쎄게 치여서.. 해나 성향이 GL에 머물고 있었을지라도 계속 치댔을 거에요 ^^ ㅋㅋㅋㅋㅋㅋㅋ아 그거 너무 좋았는데 ㅋㅋㅋㅋ 사실 저도 그 깨워주는 방법이랑 집 비번 가르쳐주는 거 사심 가득이었습니다 ^^ 후 감사합니다.. 아니 요새 계속 시집만 읽어서 그런가 약간 문체 자체에 그런 느낌 주고 싶어서 나름 짱구를 굴리고는 있는데.. 제대로 표현이 안되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진짜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머지?? 몬일 있으셨나바요 가게쪽에서... 내일은 꼭 드십시다 ^^ 하나비시 렌야 나쁜손 진짜 잘해요.. 약간 둘이 안고 키스하면서도 손 슬금슬금 아래로 내려가고.. 해나의 강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ㅋ ㅋ ㅋ 아 집에가면 달라지는거 넘 좋다.. 저 약간 예전에 올리신 해시중에 해나 낮에는 귀엽고 밤에는 섹시하다는거 너무 좋아합니다.. ㅋ ㅋ ㅋ렌야는 해나 뺨 깨물어서 잇자국을 남기지.. 유성매직 따위 사용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아 넘 기엽네 그거 보고 '는 너야' 같은 식으로 장난 치다가 뜬금업이 사랑해<< 적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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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30:47슬쩍 들어온 미쿠지주 좋은 밤~! 그리고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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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31:03미쿠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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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코토네주 (L7Z.369Ypo) 2020. 10. 15. 오전 12:31:08밐하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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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코토네주 (L7Z.369Ypo) 2020. 10. 15. 오전 12:31:39오늘은 이제 다시 일하는 날이네
5일 뿐이었지만... 나름 괜찮은 휴일이었어 -
990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32:06코토네주... 응응 수고수고...(귀여워서 따라해봄)
앞으로도 수고하십시오... 그리고 힘내십시오... -
991 유이토 주 (6UidUZjYI6) 2020. 10. 15. 오전 12:32:43코토네주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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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렌야주 (h91vxiO1QU) 2020. 10. 15. 오전 12:33:07>>989 짧은 기간 동안 콭토네주 자주 봐서 넘 좋았습니다..다시 홧팅 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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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33:07>>989 앗... 아아...
힘내세요... -
994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33:20그래도 코토네주도 푹 쉬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힘내라! 직장인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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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33:31음, 이제 스레 터진다.
1 먹을 기운도 없고... 그냥 흘려보내야지... -
996 코토네주 (L7Z.369Ypo) 2020. 10. 15. 오전 12:33:40>>990 나 이거 본 거 같아...
항상 감사하십시오 였나 -
997 토우카주 (TLcwBSIRy6) 2020. 10. 15. 오전 12:33:55>>996 항상 일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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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K ◆BBnlJ5x1BY (6s./DtgHH.) 2020. 10. 15. 오전 12:34:05안된다. 스레 터진다! 또 판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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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코토네주 (L7Z.369Ypo) 2020. 10. 15. 오전 12:34:11>>992 응응... 파이팅 해야지...
>>994 맞아 모두 힘내
>>993 (초췌 -
1000 사토주(달님 랍데중) (OCuZXW0O9g) 2020. 10. 15. 오전 12:34:15이 레스가 >>1000이면 가미아리 마을에 온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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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렌야주 (h91vxiO1QU) 2020. 10. 15. 오전 12:34: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