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774>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55번째 이야기 (1001)
K ◆BBnlJ5x1BY
2020. 10. 13. 오후 6:08:55 - 2020. 10. 14. 오전 3: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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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08:55*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이번 주 이벤트 - situplay>1596242710>183 -
1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27:31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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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27:42『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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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이토주 (2ERDIULqZw) 2020. 10. 13. 오후 7:27:43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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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27:46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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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27:56빠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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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28:15999에서 간보는 거 다 봤어요!
대신 1001을 먹었으니깐... -
7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28:25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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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28:30ㅇㄴ 카피페읽다 늦었다 ㅋㅋ ㅋ 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토씨도 놓치지않고 정독했습니다 첫꺼부터 막꺼까지 거를타선이없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가주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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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28:31기어코 55판까지 오는 겁니까? 170판은 포기하란 말이다! 이 귀여운 참치들아!! (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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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28:45아무튼 다시 한 번 모두에게 인사드려요!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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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7:28:54새 집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자주 들어온다... -
12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29:04잠깐 접시 좀 치우고 왔더니 새판이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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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29:5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 웃겨 옆신 자까님이 현존한다면 카가주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9 >>10
선생님.. 이러다간 금세 100판까지 갈 것 같슴다 ^ㅇ^ -
14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29:50.dice 1 2. = 2
1.한달 남았으니 슬슬 너도 웹박수 사용해봐. 괜찮잖아?
2.안된다. 너는 바로 걸린다. 그런 거 없다. -
15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30:04>>11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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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30:15>>13 100판은 괜찮습니다! 170판만 아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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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30:26>>14
다이스가 잘못된 것 같아서 다시 돌려드림 ^^
.dcie 1 1. -
18 사토주(다이스 조작 반대 위원회)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30:50>>17 다이스 조작 안돼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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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30:55>>17 보십시오. 다이스의 뜻을 거역하려고 하니 다이스가 안 돌아가는겁니다. 저게 진리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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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7:31:12>>14 하고싶으면 그냥 해버리라구 캡틴. 그런거 다갓한테 물어봤자 그래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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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31:21아무튼 이래저래... 여름~겨울 동안 토우카가 다방면으로 성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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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31:27>>16
뭐?? 다들 들었찌요~! 캡틴이 170판까지 갈아달랍신다~ ( ⁼̴̤̆◡̶͂⁼̴̤̆ ) -
23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7:31:34>>14 다갓......!!! ( `^´) 캡틴!!! 다갓은 그냥 불신임하고, 해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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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31:47좋겠다. 해나는 여름~겨울동안 키만 자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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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31:48>>18 >>19
ㅠㅠㅠㅠㅠㅠㅠㅠ -
26 유이토주 (xyb8y6zg6s) 2020. 10. 13. 오후 7:31:50레...레스의 파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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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32:05>>20 그냥 별 의미 없이 1레스 채우기용으로 던진거라서 아마 앞으로도 제가 웹박수를 쓰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dice 0 100. = 51 %의 확률이 예정되어있는 케이에게 소중한 이 생기기가 일어나면 이후에 생각해보는 것으로. (관망 모드) -
28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32:32>>11 >>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ㅇㅋㅋㅋㅋㅋㅋ아잇진짜개웃깁니다,,,어케ㅜ저렇게 다 찰떡같이 배치하셨지여 호칭하고 말투 재현도도 완전 훌륭하고여...넘 잘 파악하고 계신다 놀랍습니다
토우카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군여 어머니가 싸도는것도 저주받은 것 때문에 그런...그런거지만 말하지 않는...?? 저 사이토도 불쌍해졌습니다 저집은 어케해야 행복해질수있었던것이지? 다흐흑 -
2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32:33>>26
안돼.. 쓸려가면 🥰 안쓸려가게 내가 꼬옥 붙잡아줄게 ( ˘ ³˘) ( ˘ ³˘) ( ˘ ³˘) -
30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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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32:4351%? 이런 건 0%나 마찬가지지. (하품) 아무튼 캡틴은 지금까지 웹박수를 한 번도 쓴 적이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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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32:58옆신은 성장물이구나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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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유이토주 (W9hFnapamk) 2020. 10. 13. 오후 7:33:22>>29 레이주....( ˘ ³˘) ( ˘ ³˘) 역시 따뜻하신 분...ㅠㅠ
>>30 카야주 잡아요!! -
34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33:45쏴아아...철썩
>>23 검은 연기가... -
3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33:48>>31 반올림하니까 100퍼센트네요 이렇게 보면 캡틴의 웹박수 사용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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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34:09또또ㄸㄸㄸ또 나 답레쓰고 있는 동안 나빼고 재밌는 이야기했지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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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34:20>>31 결론을 내리도록 하지요 ?
" 가능성 "....... -
3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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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34:32시라세주 어서와! 응^^ 엄청 재밌는얘기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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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34:47>>21
으이으이~ 성장하는 모습 기대하겠슴다~! ╰(*´︶`*)╯
>>27
무려 51%나 ^v^ 이거 무조건 성립된다.. (올인 올인)
>>28
역시.. 해신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 ⁼̴̤̆◡̶͂⁼̴̤̆ ) -
41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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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35:20>>35 어째서 캡틴의 웹박수 사용을 이렇게 장려하는가!
>>36 좋은 저녁~! 시라세주! >.</
>>37 하지만 캡틴. 실제로 지금까지 웹박수 이벤트 외에는 쓴 적 없는걸! -
4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35:43>>36
오늘도 한발 늦은 천둥새신님이었다.. 시라세주 어서와 ^ㅇ^
>>38
이거 본인도 같이 쓸려가고 계신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35:57캡틴! 사람이 너무 양심이 있으면 안 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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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36:03>>41 오노 ㅋㅋ 쿠ㅜㅜㅡㅜ 그와중에 잘생겼다 맹금류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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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7:36:05>>36 시라세주.... 어서와 (허그) 시오주도 방금 왓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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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36:51>>44 양심이 없어서 모두에게 실망을 사는 3류 캡틴이 될바에는 양심있게 살아서 손해를 보더라도 찬양받고 기억에 남는 캡틴이 되고 말 것이다. 그것이 나의 꿈이다.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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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36:58시라세주 어서와요! 우선 이걸 읽읍시다! >1596242750>972 (슈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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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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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38:32시라세주가... 터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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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39:13시라세주는 베개였던 거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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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39:13시라세주 잘가... 우린 영원히 시라세주를 기억할거야...(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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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39:26>>>다이슨 날개 없는 선풍기에 대고, "너도… 잃어버리고 만 거지? 날개를…."라고 말, 걸고 있는<<<
시라세: 모함이다!!!!!!!!!!! -
54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39:55아니 나 살아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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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유이토주 (2ERDIULqZw) 2020. 10. 13. 오후 7:40:17시라세주...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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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40:56이제는 그의 거죽과 내용물이었던 깃털만이 얼어붙은 땅 위에서 흩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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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41:00유이토주의 손을 잡고 올라왔더니... 시라세주가...(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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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41:17흑흑 아직도 어디선가 시라세주의 외침이 들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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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41:23이 사람들이 거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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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유이토주 (..6lP6uLvg) 2020. 10. 13. 오후 7:41:40>>57 카야주는 살아계셔서 다행이에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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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42:06나... 시라세주가 아직도 옆에 있는 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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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7: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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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42:35깃털 좀 날렸다고 죽을 리가 없잖아 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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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42:56"태초 이 땅에 시라세를 내린 시라세주, 이자나기와 캡틴이 내린 성스러운 천둥새여. 이 화살에 깃들어 다시 한 번 이 땅에 시라세주를 내려주십시오! 이 가미아리에 영원한 축복을!!"
좋아! 케이야! 화살을 쏴서 시라세주를 부활시켜! -
65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43:11저도 그의 다정했던 목소리가 귓가에 어른거립니다... 지금도 레스 번호 하나를 차지하고 귀엽게 새 사진을 올려줄 것만 같아요. 하지만 이것은 확실합니다. 시라세주는 우리 곁을 떠났고, 우리는 시라세주를 추억합니다. 그는 우리의 좋은 친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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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43:15아아 시라세주, 그는 모두가 추앙하던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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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43:22내 사진을 왜 그렇게 크게 걸어놓냐곸ㅋㅋㅋㅋㅋㅋㅋ 나 여기 살아있다니까 헬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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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7:43:2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들 진짜 못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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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유이토주 (RKSsRaWTmE) 2020. 10. 13. 오후 7:43:27시라세주를 위한 노래를 바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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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44:28허그 한 방으로 시라세주를 터트리다니... 시오주는 곰이었던 건가? (갑자기 단군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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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7: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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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44:56(일단 재밌으니 팝그작)
(전기철창을 설치)
(그 안에 들어가서 먹기) -
73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44:57시라세주, 받아줘. 당신을 위한 장송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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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45:28(슬프게 화음을 깔던 코러스가 우뚝 멈추고, 무대의 불이 온통 꺼진다.)
토우카주 : 잠깐! 다들! 관이 움직이는 것 같아! -
75 유이토주 (2ERDIULqZw) 2020. 10. 13. 오후 7:46:03시라세주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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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46:17그...그럴리가 없잖아... 분명 착각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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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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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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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7:46:58시오 "날개 없는 선풍기를 상대로도 작업을 거는 이케멘...... 꼭 배우고 싶었어요......"
시오주 "하지만................ 흑" -
80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47:30답레 쓰고 나서 느적느적 문지방에 방구 스며들듯 은근슬쩍 되살아나려 했더니 잇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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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7:47:41헉!!!!!!!!!!!!!! 살아났어!!!!!! 만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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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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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카이가 - 유타카 (Q8F3/T3zuA) 2020. 10. 13. 오후 7:47:47유타카가 속으로 잔뜩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카이가도 모르지 않았다. 또다시 경악, 의문. 두려움이 조금 가시는 듯하더니 본능의 밑에 박힌 경계심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역시나 쉽게 죽는 감이 아니구나. 그것이 제법 마음에 들어 그는 조금 떨어져 유타카를 가만히 응시했다. 쿡쿡 찌르고 붙어대던 짓이 잠시 멈추었다.
"마지막으로 상냥하게 굴어본 게 언제인지 잘 모르겠네. 할머니가 어르는 것처럼은 해줄 수 있는데 그거라도 할까?"
황당하지만 지금의 발언은 순 농담인 것만은 아니었다. 천성이 상냥한 쪽과는 거리가 멀었던 탓에 그는 진실로 부드럽게 굴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그러니까 대충 사람 잘 돌봐주는 이미지를 하나 떠올려서 따라할까 했는데, 역시나 그게 또 할머니였을 뿐이고.
알기로는 애들을 개로 칭하고 먹을 것을 강제적으로 잔뜩 먹여 살찌운 후 궁둥이를 두드리는 게 할머니들이라 들었다.(그게…… 맞긴 한데 어딘가 포인트가 하나씩 빗나가 있다는 것을 해난신은 몰랐다….) 만약에 유타카가 곧바로 취소를 외치지 않았더라면 1단계부터 시작하지 않았을까. 유타카의 민감한 감이 벌써부터 그를 한 번 살린 셈이다.
"에이, 날 뭘로 보고 그래?"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생으로 잡아먹지는 않는다. 사실 그의 진신은 파도의 형상이고, 흐르는 물살로 인간을 집어삼켜 숨지게 했으니 엄밀히 말하자면 안 해본 짓은 아니었지만……. 어찌되었든 유타카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잡아먹을 생각은 없다. 그는 가느다랗게 저를 향하는 눈살을 싱글거리는 얼굴로 받아치었다.
갑자기 목소리는 왜 죽인대.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저 역시 덩달아 목소리를 낮춘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상체를 슬쩍 기울이고선, 입 옆으로 손등을 세우고 속살거렸다.
"응, 진짜." -
84 유이토주 (Yk01ZGo2/U) 2020. 10. 13. 오후 7: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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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코요 - 케이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7:48:05하나마츠리, 그 이전의 저,라. 만약 그가 알고있는 사람이었다면 절대 오늘 같은 상황은 오지 않았을테지.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다. 정말.
"당연히 둘 다죠. 말할 일이 없어도 혹시 모르니까요. 어디서 들리면 절대 미소노 군이 흘렸다고 생각하고 따지러 갈거니까요."
그 부분을 재차 강조하며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로 걸음을 섞었다. 그 직전 제 손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알았다. 눈치채지 못 하세 힐끔 올려다보고 다시 앞을 향했다. 그가 앞서 사람들 사이로 길을 내어주고 있어서 저는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다. 혼자였으면 엄두도 못 냈겠지. 하나마츠리 때처럼.
"저도 불꽃보니까 저거보단 꽃이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 빙수는, 뭐가 있는지 봐야 알거 같은데요."
발이 걸리지 않게끔 그를 쫓아가니 눈 앞에 빙수 노점상이 나타났다. 미리 알아뒀던건지 헤메지도 않고 바로 온 그와 노점상을 두어번 정도 번갈아보았다. 하지만 금방 빙수 쪽으로 관심이 쏠리며 뭘로 할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토핑이 화려하게 올라간 것도 있고, 간단히 시럽만 뿌려진 것도 있었다. 저건 아이스크림을 올린걸까. 한입씩 맛볼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아쉽게도 그런 건 없었다. 이후에 다른 것도 먹을테니, 너무 빙수로만 채워도 안 되고. 짧은 고민 끝에 가장 기본적인 시럽 뿌린 걸로 하기로 했다.
"저기 시럽 뿌린 걸로 할래요. 시럽은, 음, 레ㅁ"
- 레몬이랑 사과! 반반씩! 저걸로 할래!
시럽을 고르려는 순간, 오직 저에게만 들릴 목소리가 고막을 때렸다. 시야에 반투명한 유카타 자락이 팔락인 듯한 기분이 들어 고개가 인파 쪽으로 홱 돌아갔다. 거기 있을 리가 없었다. 아, 한동안 안 보인다고 마음을 놓고 있었더니. 아랫입술을 한번 꾹 깨물고 별거 아니었던 듯 다시 노점을 보았다.
"...시럽은 레몬이랑 사과, 반씩 뿌리는 걸로 할게요. 미소노 군은요?"
자연스럽게 그의 주문을 물으며 한 손으로 주머니를 열어 안에서 동전 몇개를 꺼내었다. 지극히 평범하게, 평정을 가장하며. -
8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48:11아아! 우리들의 마음이 기적을 만들어내어 시라세주가 살아난거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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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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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7:48:36시라세주가.... 살아났어?????? 기적이다!!!!! 이것이야말로 신이 보트를 보우하신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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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48:36세상에... 이건 기적인가... 아니면 또 다른 재앙의 전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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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7:48:54>>72 전기철장이라니... 이러면 꼭 캡틴이 갇힌거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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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7:48:58situplay>1596242750>715 갸악 마지막으로 보다가... 사노이주... 우시다로 부른 걸로 봐주세요 제가 사노이라 생각하니까 나나세도 그러네 (눈물)
저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들 이따봬요! -
92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49:14나나세주 잘가~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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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시라세주 (수습 모드 (/1lM/94/S6) 2020. 10. 13. 오후 7: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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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레이주(답레 작성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49:3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유이토주만 쩨트킥 맞았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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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49:40>>90 갇히는 대신에 팝콘을 사수한다!!
>>91 다녀오세요! 나나세주! >.</ -
9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49:41나나세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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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레이주(답레 작성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49:57>>91
이따 봐 나나세주 ^v^ (새벽반 예약) -
98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7: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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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사토주(천천히 쓰세요)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50:06>>94 정말이다... 시라세주 왜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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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50:36>>91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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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유이토주 (d83vcMKfUA) 2020. 10. 13. 오후 7:50:58시라세주가 안그래도 제트킥 날리고 싶으셨나봐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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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51:04>>94 >>99 관짝 문을 열었을 때 가장 가까이 있는 레스가 유이토주의 레스였고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기자회견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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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51:41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ㅌㅋㅇ아니잠깐다녀왓더니이게무슨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헉답레도잇군여 다녀오겟습ㄴ다~! -
104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51:48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공격한다... 이건 좀비의 습성이네요(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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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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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유이토주(쫌삐) (Vi.O7bN/jU) 2020. 10. 13. 오후 7:52:12그어어어어ㅓ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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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52:18>>104 >>1-1001 앵커로 걷어차는 게 역시 공정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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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52:37와 시라세주 좀비야? 그럼 이빨 튼튼해서 임플란트 안해도 돼?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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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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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52:41오맞어 그리고 소금주 오늘 하나비 일상 출발 할까여...! 괜찮으실때 말해주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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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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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레이주(답레 작성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53:15>>102 >>104
진짜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3 유이토주(쫌삐) (n6vh9ydxgI) 2020. 10. 13. 오후 7: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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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54:40가을 이벤트 : 좀비 아포칼립스 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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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54:41아무튼 아오이주... 시간이 된다면 우리도 슬슬 하나비마츠리 시동을 걸어보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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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55:12아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비아포 에유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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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7: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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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55:35ㅋㅋㅋㅋㅋㅋㅋㅋ좀비 아포칼립스 AU면 진짜로 학교생활! 찍겠는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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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55:47흡혈귀라니 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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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케이 - 코요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56:05갑자기 홱 고개를 돌리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무슨 일인가 싶어 덩달아 그녀가 바라보는 방향을 바라봤다. 아는 사람이라도 있는 것일까? 그럼 이거 위험한 거 아니야? 자연히 그의 시선이 잡고 있는 손으로 향했다. 자신은 아무래도 좋긴 했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도 그럴 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물끄러미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던 그는 곧 그녀에게서 시럽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자 자연스럽게 노점으로 향했다.
"그럼 저는 딸기로만 할게요. 가장 무난해서 좋아하거든요. 적당히 달콤하기도 하고."
달콤한 것만 먹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달콤한 것을 나름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그는 그렇게 선택했다. 가격은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오늘은 화살을 쏘아서 점화를 했기에 그 수고비까지 합친 용돈도 받은 참이었다. 적어도 3주 정도는 쓸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노점 주인을 바라보며 주문했다. 딸기 시럽 하나와 레몬과 사과가 반반씩 섞인 것으로 하나요. 주문을 들은 노점 주인은 주문을 다시 읊었고 케이는 그게 맞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자신의 몫에 대한 값을 내기 위해서 그는 지갑을 꺼낸 후에 거기서 동전을 꺼냈다.
"여름이 되고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지만...그래도 덥네요. 슬슬 시원해지면 좋을텐데."
괜히 그런 아무래도 좋은 의미가 담긴 말을 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알 수 없어서였다. 생각해보면 그녀에 대한 것은 그다지 아는 것이 없었다. 기왕 이렇게 하루 놀기로 했으니 하나하나 알아가면 될 일이지만... 그래도 괜히 막막하다고 느끼면서 그는 침묵을 잠시 지키다가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러고 보니 츠지무라 씨는... 저기. 평소에 뭘 하면서 지내세요? 취미라던가... 그런 거 있으면, 가르쳐주시면 이 마츠리에서 비슷한 곳에 가봐도 좋을 것 같은데. ...저는 보통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편이어서. 이런 마츠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요." -
12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56:30여기서 캡틴이 등장해서 이런 걸 쓸 거 같아!
(대충 이자나기 같은 신 이름):(대충 그런 건 없다는 내용)
(대충 그런 일은 없으니 안심하란 내용) -
122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56:47그 사이에 오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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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렌야 - 해나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7:57:10승리에 도착된 웃음을 바라보자니 괜시리 부아가 치밀어 네 볼을 살살 당겼다. 애꿎은 맘에 슬쩍 역정을 빼들긴 했다만, 연인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접하자 금세 기분이 풀어진다. 즉, 내 주머니에 든 목련꽃은 이다지도 매혹적인 존재였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취하게 하고, 한눈 팔 틈조차 주지 않는다. 언제, 그 어디서나 내 시야 끝에 매달려 마음을 간질이겠지. 네가 건넨 사랑에 흠뻑 젖은 내 꼬라지는 줄에 걸린 해충과 다를게 없었다. 몸에 매인 실타래를 뜯으려 발버둥칠 수록 더욱 단단히 옭아오니, 그냥 벗어나길 포기했다. 애시당초 떨쳐낼 생각도 없었지만. 그냥 이대로 전신을 뜯어먹혀 네 안에서 영원히 살아가는게 옳다. 나른하게 하품하고 너와 눈을 맞췄다. 이 갈빛으로 젖은 홍채를 수백번 넘게 마주했음에도, 이리 시선을 섞을때면 여전히 새롭고 영험하단 감상이 들었다. 네 입새에서 흐른 작은 실소에 잡념을 접고 능청스레 어깨를 으쓱였다. 만개했던 미소가 지워진 걸 보니, 내 질투를 건드릴 심산이었나 보다. 이어질 나의 대답 또한 예상했기에. 꾹 참고 내뱉지 않은 것이겠지.
"그럼 다음엔 걔네 앞에서 키스하자. 얼굴 가리고 하면 돼."
오직 나만 독점해야 할 표정이 이리저리 팔려다니는 건 싫었으니. 나름의 절충안을 구색하고 미소로 젖은 뺨에 다시금 입 맞췄다. 입새에 닿은 체온이 좋아, 금방 떼내지 않고 진득하게 입술을 밀어붙였다. 이 상황이 썩 탐탁해 입맛을 다시고. 팔에 엉켜 재촉하는 연인을 보며, 바보. 핀잔을 내밀었다. 너는 남들에겐 도도한 고양이 같이 굴다가도 내 앞에만 서면 앙증스런 소동물이 된다. 주인의 애정을 갈구하다 놀아달라 칭얼대고. 끝없이 엉겨붙어오는 게 딱 그 꼴이다. 나는 그런 네가 사랑스러워 스스로 몸을 갈라 내용물을 퍼다주는 것이고. 참 바람직한 관계가 아닐 수 없다. 그래. 네가 원한다면 따르는 수 밖에. 애초에 주인이 건넨 애정에 희노애락을 경험하는 금수는, 가끔 이빨을 드러내 제 주인을 탐하는 것 말고는 의사표현이 불필요하다. 이어진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네가 방을 나가기 전 또 한 번 입술을 비적였다. 무언가 아쉬운 감흥에 침대 시트 위에 가만히 손을 올려, 네가 버리고간 온기를 쓰다듬었다. 이후 더운 물에 몸을 적시고 나와 미리 마련해둔 검은색 유타카를 둘렀다. 문양 하나 없이 칠흑으로 물들어있는 게 나와 닮아. 한시빨리 네 감상을 요한다.
"들어갈게."
닫힌 문을 보고도 일말의 망설임 없이 문고리를 잡아 밀었다. 준비를 끝마쳤다면 그걸로 좋고. 아직 환복이 덜 되어 재밌는 구경을 새길 수 있다면, 그거대로 좋고. -
124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7:57:14>>110 언제라도 상관 없다구 >=')!!!!! 필요하다면 선레 써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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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58:50이렇게 일상이 하나하나 생기는가. 이 전기철창 안에서 관전하기엔 딱 좋은 분위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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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8:00:58갸아아악ㄱ 저녁먹고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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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8:01:25다녀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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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01:28카이가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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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8:02:27>>115 늦어따... 좋아!!!!! 이제 퍼펙트 아오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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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8:03:31뭐?! 다메가미 하나비마츠리가 시작된다구?! (팝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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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8:04:26다녀와 카이가주~!!!! 맛저맛저!!!!
다메가미 하나비마츠리!?!?!? 실화야?!?!?! 나도 로하이팝콘 부어줘 "ㅁ")!!
아직 하쿠 씨랑 답레를 내지 않았고, 버스에서 레이랑 하나, 옷가게에서 미쿠지랑 하나, 하나비마츠리까지 하면...... 4멀티!!
그동안 일상 제대로 못한 설움을 푸는 거라구!! "-")!!!!! -
132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06:03>>129 좋아! 상황은 밖에서 마주치는 거였던가!! 일단 선레 다이스를 굴린다!!
.dice 1 2. = 2
1 아오챠
2 카야챠 -
133 사토주(팝콘 가게 창업) (KhOa.GEk2U) 2020. 10. 13. 오후 8:06:19>>131 (팝콘 부어줌)
4멀티라니 이 스레 상위 1%잖아 5252...! -
134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06:51왜 매번 선레 다이스에 내가 걸리는건지 모르겠어... :3c
아무튼 그럼 내가 선레니까... 적당히 써오겠다! 기대는 하지 마시랏! -
135 유타카-카이가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07:17할머니는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유타카는 자기가 한 생각에 기함을 했다. 내 지금 머라카노? 카이가는 따지자면 젊은 아가씨들이 뭔가를 귀여워하는 쪽이 아니었고 굳이 어울리는 쪽을 따지자면 할머니들이 어린애들을 귀여워하는 것이라 그런 생각을 했을 뿐이다...유타카는 그런 걸로 하기로 했다. 뭣보다 할머니한테 시달리는 걸 유타카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손사래를 쳤다.
"대따, 치아라."
어울리지도 않는 걸 시키는 성격은 아니었다. 카이가도 억지로 뭘 해주는 성격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가 유타카와 친해지고 싶다는 것만은 진심으로 보였다. 왜냐하면 아까부터 자꾸 주변에서 맴돌면서 사라지지 않고 있으니까, 물구석의 소용돌이처럼. 유타카는 마지막으로 상냥하게 굴어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는 카이가의 말에 쓸데없는 궁금증이 일었다.
"상냥하게 해본 적도 있었나?"
언제든지 지금의 마이페이스였을 줄로 혼자 넘겨짚고 있었던 탓이다. 유타카는 나쁜 습관이지만 사람의 성격이 태어나서부터 그러했다는 성격의 일관성을 믿는 사람이었다. 그건 유타카가 신념을 가지고 믿는 건 아니었지만 말마따나 성격처럼 계속해서 고정되어 있는 것이었다. 카이가도 성격이 변했으리라거나, 혹은 그럴 만큼 오랜 세월을 살아왔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볼 일도 봤으니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하필이면 2학년이라니 방까지도 같이 가게 되겠지...유타카는 슬펐다...싫은 건 아닌데, 싫은 건 아닌데...
"후카미츠 상이 후카미츠 상이지..."
별로 딴 걸로 보는 건 아니었다. 딴 거로 봐봤자 우둔살? 부드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단단하고 차갑고 심지가 있는 생고기, 아하. 이게 중요했다. 생고기였다. 카이가는 피비린내 나게 하는 신은 아니다. 하지만 물비린내가 나게 하는 신이었다. 그가 자신의 말투에 맞춰 똑같이 목소리를 죽이면서 다가오자 유타카는 딱딱하게 굳어 걷던 걸음까지도 멈췄다. 속삭이는 소리는 차갑지만 진심으로 느껴졌다. 유타카는 이 친구의 말을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진짜지?"
무서운 친구들이야 있으나 그런 친구들이 자기에게 호의를 갖는다고 해서 나쁠 일은 없는 것이다!
"카믄 카이가라 부른다!"
그것은 일종의 꼬리 내린 질문이었다. 화 안 낼 거지? -
136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8:07:33>>134 죠아써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사실 나도 내가 굴리면 내가 된다!!!!!!!!!!!!!!!!!!!!!!!!!!!!!!
느긋하게 오라구!!!!!!!!!!!!!!!!!!!!!!!!!!!!!!!!!!!!!!!!!!!!!! -
137 나쿠루주 (lonvQNLfsA) 2020. 10. 13. 오후 8:08:34왓더헬 프라이드 치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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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시라세 - 토우카 (/1lM/94/S6) 2020. 10. 13. 오후 8:08:44"그런 게 있어. 나중에 검색해보라구."
어찌되었건, 한순간에 덜컥 아르헨티나로 낚아채이는 일은 없게 되었다. 보관용 백은 잠시 물놀이하는 동안 보관소에 맡겨놓아도 큰 문제 없을 것이다. 시라세의 깃털이 아니라 시라세 본인이 함께하고 있으니까. 시라세는 기세도 좋게 파도풀에 입수했다. 신기한 점이라면 그렇게 시원스레 입수했는데도 물이 별로 안 튀겼다는 점일까. 그러다 토우카가 약지를 꼭 쥐고 부탁하자, 시라세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 그거 뭔지 알아. 나도 맨날 이런 파도 풀에 들어오면 꾸역꾸역 저 앞줄로 헤엄쳐갔다가 큰 파도 맞고 Jellyfish마냥 떠밀려오고 그랬거든. 그래서 Mommy가 매일 잡아주고 그랬는데 말야."
시라세는 소지를 꼭 붙들어온 토우카의 손을 풀고는 그 손을 꼭 맞잡았다. 그리고는 토우카와 함께 파도 풀의 앞쪽 대열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분명한 승낙이었다... 그러나, 시라세의 의사와는 관계없는 문제가 하나 있다.
"근데 160센티미터 깊이면 나도 아직 발이 안 닿는뎈ㅋㅋㅋㅋㅋㅋㅋ 에이 몰라. 혼자보단 둘이 덜 떠밀리겠지 뭐! "
사람의 키는 말 그대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160센티미터 깊이의 풀에서 버티고 설 정도로 발이 닿으면서도 수면 위로 머리가 나오려면 170센티미터 중후반대 이상의 신장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즈모 시라세의 키는 아직 성장 중이라지만 이제야 164센티미터에 근접하고 있는 중인 수준, 뒷꿈치를 바짝 세워야 겨우 수면에 발끝을 디딜 수 있는 정도! 파도풀의 파도에 떠밀리는 토우카를 붙들어주긴커녕... 한 몸 건사하기도 아슬아슬한 레벨! 그리고 때맞춰 두 사람을 포함한 파도 풀에 있던 사람들에게 인공 파도의 물결이 덮쳐오기 시작했다.
"꽉 잡아!"
하는 말과 함께, 토우카는 시라세의 팔뚝이 자신의 어깨를 감싸안는 것을 느꼈다.
/ 다이스는 2개를 굴리며, 둘 중 마음에 드는 숫자로 골라주면 돼. (물론 선택권이 없을 수 있음)
.dice 0 2. = 2
.dice 0 2. = 0
0. 결과적으로, 어찌됐건 신나게 떠밀려갔다.
1. 제법 떠밀려갔지만, 확실히 평소보다는 덜 떠밀려갔다.
2. 시라세가 온 몸에 힘을 주고 버틴 게 보람이 있어 상당히 덜 떠밀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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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8:09:01시오주... 일상 하나 막레내시면 저랑 돌리는 건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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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8:09:17>>131 답레가 아니라 막레.... 구만! 혹시나 시오주가 너무 답레를 늦게 해서 용용이주가 못 봤다면...... 그때는......
꾸악..... 벌 30분 추가겠군......!! /;=;)/!!!!
하고로모 시오:
123 머리가 어느정도 길어지면 어떻게 하나요?(ex 묶기,자르기)
"무한대로 기르는 게 원래 가칙이지만······ 저는 원래는 단발로 잘라요. 이번엔 길러 엄마처럼 묶을까 생각 중이에요!"
075 비싼 옷 적게사더라도 오래 입기 vs 싼 옷 많이사서 짧게 입기
"마······ 만들어 입기? 여- 여러분께 추천하는 건 비싼 옷을 많이 사서 입는 거예요. 후후후후."
165 불확실성과 확실성 중 선호하는 것은?
"불확실하면 실이 옷감이 될 일도, 옷이 될 일도 없지요. 그렇지만······ 으음······. 어떨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141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8:09:20이것은 천금보다 귀하다는 다메가미 시스터즈 일상!!!!!!! (파워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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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09:47>>124 앗! 늦 었 다 !
ㅋㅋㅋㅋ ㅋㅋㅋ ㅋ ㅋ아잇 일케되면 제가 써오는쪽이 편할것 같읍니다,,, 약속장소에서 만나는 것으로 할까여,,, 아니면 델러 갈까여,, 원하시는 장소가 잇다면 말씀해주시라...
헉 근데 시오주 4멀티 괜찬으신지..? ??? ? 천천히 돌리는것으로...합시다...다른분들 답레 우선하셔도 갠찮습니다... -
143 해나 - 렌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09:59뭐라는거야, 대체. 너의 말을 듣자마자 실소가 나온다. 너는 항상 이런식이었다. 음탕하고, 내가 뭔 말만하면 이렇게 나오지. 싫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러는 네 태도가 좋았다. 뺨을 살살 긁는 감촉에 이대로 너와 침대에 누워있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정말이지 행복한 나날이다. 너와 함께하는 날이 이리도 좋을줄은 상상이나 했을까? 이제 내 마음속에 한국에서의 미련은 사라져버렸다. 너 하나만 있으면 여기, 가미아리에서 평생동안 살거다. 네가 한 말이 새삼스레 웃기게 다가와서 키득키득 웃는다.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는 말을 안색 변화없이 잘도 내뱉는구나 싶어서 나도 장난스레 네 뺨을 붙잡는다. 물론 당기거나 어쩌지는 않고 그대로 손을 내렸지만.
"정말이지 내가 못 살아. 에휴. 도무지 너를 못 이기겠다."
그렇게 말했지만 필요할 땐 네가 져줄것을 안다. 우리는 결국 서로에게 져주게 되어있다. 너무 사랑해서 서로를 옭아매고 진득히 늘어져서 결국 하나가 된다. 아, 사랑이란게 이다지도 달콤한 것이었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황홀경에 빠진다. 실실 웃는 얼굴로 옷방에 가서는 미리 준비해둔 유카타를 꺼내둔다. 입는 방법이야 인터넷에 검색해서 금방 알아놨으니 이제 따라하기만 하면 되었다. 제법 잘 갈아입고 있는데 문득 네가 문을 벌컥 열지 않을까 싶었다. 안그래도 들어간다는 소리가 들려, 아슬아슬한 때에 허리띠를 여미고는 그대로 들어오는 너를 한번 째려본다. 환복중에 네가 들어오는 것도 딱히 불쾌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렇지 들어오는 것마저 허락을 구하지 않다니 너무했다.
"멋대로 들어오는 게 어딨어?"
뾰루퉁하게 말을 하고는 입을 오리처럼 내밀다가 슥 네 모습을 훑어 바라본다. 와, 역시 송해나. 남자고르는 눈은 있다. 잘생겼다 싶어서 어느새 입꼬리가 헤실헤실 위로 올라가있다. 나도 참 못산다. 너 앞에서는 표정을 감출수가 없다. 바보같이 너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한마디 내뱉는다.
"너 꼭 그러니까 저승사자 같아."
생긴것도 딱 시커매서는. 그렇게 말하고는 손을 들어 까치발을 하고는 네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다. 그러다가 네 앞에서 한바퀴를 돌고 너를 바라본다.
"나는 어때? 잘 어울려?"
나 유카타 처음 입어봐! 그렇게 말하는 꼴이 퍽 명랑했다. -
144 레이 - 사토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8:11:28자전거 종소리가 귓가를 지나칠때즈음 혼잡한 거리 속에 우두커니 놓여있던 시선이 깨어난다. 거리를 수놓은 연등과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행렬이 눈앞을 가로막는다. 물길을 따라 자연스레 흘러가는 은린떼처럼 내딛는 걸음이 내것이 아닌 것만 같았다. 여름의 대축제에는 전통복을 맞춘 이들이 많아서 이 거리가 꼭 옛 모습으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로 얄상한 몸을 잘도 흘려가며 그렇게 한동안 길을 걸었다.
해가 질 무렵의 거리는 눈이 닿는 곳마다 아름다워서 마냥 걸음을 옮기는 것만 해도 좋았다. 인파의 웅성임속에 머지않아 점화식의 시작을 알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일년에 단 한번뿐인 성대한 불꽃을 위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좀더 빨라졌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결과는 자연스럽게도 거친 충돌로 이어졌다. 아슬아슬하게 사람들 사이를 지나치던 레이는 마주오는 모습을 피하지 못하고 몸을 부딪치고 만다. 그 소리가 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꽤나 크게 밀쳐져서 연등을 이은 기둥이 흔들리도록 부여잡았다.
"아.. 괜찮아요."
정신없는 와중에도 사과를 건네오는 목소리만큼은 뚜렷하게 들려와서, 반사적으로 괜찮다는 시늉을 했다. 그 모습이 몸이 기울정도로 부딪친 사람치고는 굉장히 초연하게 비추어서 오히려 목소리에 담긴 의미가 다르게 전해질법도 했다.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낼 새도 없이 황급하게 건네어오는 손에 고개를 들어올렸다. 익숙하진 않지만 어디선가 어렴풋이 본듯한 얼굴이다. 미즈노랜드에서 혼자 다니고 있는 모습을 본것 같아서 뻗은 손을 빤히 쳐다만 봤다.
"저.. 혹시, 가미아리 고교?"
물을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진 것 같아 그냥 내뱉어버렸다. 남을 바라보는 기억이 좋진 않지만 혼자 남은 얼굴만큼은 제대로 알 수 있어서, 그래서 결국 물었다. 이번에도 혼자인걸까 싶어 고개를 옆으로 힐끔 돌렸다. -
14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11:33(4멀티라는 글을 어디서 본 것 같다.)
(엄청난 체력에 치어스) -
146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11:39비싼 옷을 많이 사서 입는 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다메가미즈 일상이다 그것도 불 꽃 놀 이 ㅣㅣㅏㅣㅏㅏㅏㅏㅏ -
147 레이주(가미아리 곰손)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8:11:51자.. 그 다음은 시오주 답레를..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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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12:394멀티라니 듣기만 해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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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레이주(가미아리 곰손)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8:13:15>>131
헉......... 시오주야 4멀티였어....?? 😭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늦은 입장에서 할말은 아니지만.. -
150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8:13:19>>139 좋아 좋아!! >=<)/!!!! 일상 두 개는 사실 수학여행의 연장선이다 보니(또지각한시오주...) 곧일 것 같아!
>>142 시오가 길안내 역이니까, 데리러 와 주면 땡큐지!!! '=')!!!! 시오주는 힘들다기보다는 시오주의 텀이 늘어질까 걱정이라...... 편하게 써 줘! -
151 시오주(걍 곰)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8:17:12>>149 쿠.... 쿠아앙? 쿠앙 쿠앙 (내가 더 곰손인걸! 괜찮아 괜찮아-!!)
쿠앙앙. (오히려 지난 주에 못 돌린 설움이 너무 컸는걸...... ;=;) 잔뜩 원풀이 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구 모두들) -
152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18:10아주 사소한 사심이긴 하나 일단 케이가 복면을 쓰고 눈만 노출한 상태에서 화살을 쏘는 모습이 전광판으로 나오긴 했으니 케이를 한 번이라도 만난 이들이 케이를 알아봤을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시작 레스에서도 썼지만 알아봐도 상관없고, 못 알아봐도 상관없고 자유입니다! 못 알아볼 수도 있는거고, 알아볼 수도 있는 거니까.
케이:(개인적으로는 못 알아보길 간절히 바라는 중) -
153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8:19:39>>152 사노이 : ........(오늘 사탕은 생선맛이네(왠지 익숙하다)
라는 감의 느낌...? -
154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8:19:52진짜 해나 너무 사랑스럽다..... 해나주 제가 답레는 저녁 먹고 이어오겠습니다 ^^ 피자라서 좀 집중하면서 먹구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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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8:20:03그나저나 운동 끝...!! 씻고 답레 써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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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20:10헉 피자 맛나게따... 맛있게 먹고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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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시오주(걍 곰)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8:21:06아무래도 얼굴보다는 활 쏘는 폼으로 알아봤을 거야. 카리야 때 배팅을 엄청 열심히 했고 워낙에 인상깊었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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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8:21:09이즈모 시라세:
340 뱀의 머리 vs 용의 꼬리
"당연히 새의 날개지!!!"
191 지금의 성격에 가장 근본적인 영향을 준 것은?
"나 스스로?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도와준 Mommy, Daddy."
237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에 대한 반응은?
"맞는 말 같지만, 사람은 '일단' 미워하지 말라, 라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은girl."
이즈모 시라세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손_크기는
"이리come! 한번 대보자!" (씨익) (손이 꽤 크다.
자캐는_체육대회에서_무슨_종목
"장대높이뛰기? 막 이랰ㅋㅋㅋ 뭐, 어지간하면 거의 다 하지 않을까?"
자캐에게_택배가_왔을_때
"이건 뭐 딱히 특별한 게 없는데... 제때 안받으면 반송돼버리jana. 그래서 기사님한테 전화해서 언제 오는지 들어두는 편." -
159 유타카-시오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22:13유타카의 화살을 만든 것이 미쿠지라면 유타카의 활을 만든 것은 하고로모다...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카리야에서 이미 한 번 큰 도움을 받았던 주제에 또 도움을 받기는 미안했으나, 이번에는 꼭 예쁜 불꽃을 보고 싶었던 유타카는 염치 불구하고 시오에게 한 번 더 부탁을 했다. 하나비마츠리의 메인 불꽃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을 찾아 달라는 것이었다. 그래도 유타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으며 여타 스케줄이 없는 것이 시오였으므로, 유타카는 자신의 지갑을 내걸고 꽤 얌체 같은 부탁을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지금 하고로모야 앞에 와 있었다.
간판을 보면 맞게 온 것 같은데, 왠지 문을 열고 들어서기도 그렇다고 문을 두드리기도 망설여진다. 이런 고풍스러운 의상실에 그는 면역이 없었다. 일부러 오늘은 꼬치구이도 하루 쉬어가면서 왔는데도, 일찍 온 보람도 없이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 꼴이 자기 스스로도 우스웠다. 아무래도 시오에게 안내를 부탁했다 보니 복잡한 거리 안에서보다는 한적한 출발 지점을 택하는 게 좋겠다 싶었는데...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동네에서 만날 걸 잘못했다...그러나 그는 용기를 냈다. 가게래도 어차피 시오의 집이다. 머 남의 집 오는 게 부끄럽다고...!
"계십니꺼?"
유타카는 마침내 하고로모야의 문을 슬그머니 열었다. 불렀는데 모르는 사람 나오면 우야노? 그라믄 그라는 거지 머. 유타카는 애써 마음을 진정시켰다.
"하...시오 상?"
호칭을 고친 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였다. 다른 하고로모가 나오는 건 좀 쑥스럽다... -
160 레이주(답레 쓰는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8:22:26>>151
꾸워어어엉- 🐻 꾸워엉- 🐻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말라 이말이야~!! ^ㅇ^
>>152
??: ....이제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해주세요!!
아마 레이가 케이와 자주 만났더라면 카리야 대회에서의 모습을 기억하고 알아보지 않았을까 싶음 ^v^ -
161 카야-아오이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22:33밤 늦은 시간까지도 환한 등불들, 오가는 사람들의 무리, 줄지어 선 노점에서 풍기는 연기와 침이 고이게 만드는 맛있는 냄새, 축제의 소란과 부산스러움이 봄에 있던 마츠리보다도 더한 것 같다. 아무렴 어떤가. 마츠리를 즐길 수만 있다면야 아무래도 좋은 것이다. 봄도 그렇고 여름에도 한껏 마츠리를 즐기겠다 다짐이라도 한 듯, 뱀신의 모습은 주변에 보이는 인간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얀색을 바탕으로 보랏빛 무늬가 새겨진 유카타에 게다, 틀어올린 머리에는 수국과 비쭈기나무 이파리, 그리고 뱀 한마리가 더해진 머리장식을 달고 한 손에는 초코바나나, 한 손에는 야키도리와 야키이카를 든 그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마츠리를 한창 즐기는 중인 소녀로 보일 것이다.
“흐흥~ 맛있는 음식, 소란스러운 분위기. 그야말로 마츠리로구나!”
양손 가득 음식을 들고 그리 중얼거리기가 무섭게 인파가 몰려온다. 말 그대로 사람으로 된 파도같구나, 그런 감상을 품을 틈은 없었다. 바쁘게 달각거리며 걸어, 조금 여유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피해야지. 이래서는 먹을 틈조차 없겠구나. 조금 사람이 적고 여유 있는 곳은 어디인가, 사람들 틈으로 이리저리 고개를 내밀며 살피던 그 때, 카야의 붉은 눈에 푸른 색이 비쳤다. 무심코 걸음을 늦춘다. 자신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면, 저건 아마…
“…흥, 보나마나 또 사람들 틈에서 아우아우 하고 있겠구먼. …뭐어…”
사람이 많은 곳은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아마 이번 마츠리도 집 안에서 보내겠거니 싶어 따로 말하지 않고 나왔건만, 이런 식으로 보게 될 줄이야. 무슨 바람이 분 지는 잘 몰라도 지금 꽤나 당황한 상태일 거라는 게 눈에 빤히 보인다. 느려지던 걸음이 다소 다급하게 방향을 바꾼다. 흐려지던 말끝은 결국 공중으로 흩어졌지만 대신하듯 습관처럼 중얼거리는 말이 따라붙는다.
“…흥, 어쩔 수 없지. …이보게!! 아오!! 거기 있는가?”
인파를 헤치고 나와 푸른 색이 사라진 방향으로, 잰걸음이지만 제법 빠르게 다가가며 외쳤다.
/아우아우하는 아오챠 좋아합니다(대체 -
162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8:23:12>>>보나마나 또 사람들 틈에서 아우아우 하고 있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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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8:23:30피곤했나보다
조금 졸았네 -
164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8:23:42>>150 오케이...
>>152 토우카는 알아봤습니다... -
165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8:24:02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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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24:22아우아우하는 아오이 기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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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24:25새의 날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ㄴ님들 저 여러분 진단너모웃김 진짜... -
168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24:52해나는 못알아봤을지도 몰라! 왜냐하면 그게 더 재밌을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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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25:58>>153 그 와중에 사탕은 드시는군요! 생선맛이라니! 대체 어디서 만드는 랜덤사탕이에요! 그거!
>>154 식사 맛있게 하세요! >.</
>>157 분명히 시오가 집중한 것은 유타카였을터! 그래도 눈썰미가 상당히 좋군요!
>>158 장대높이뛰기. 정말로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160 생각해보면 케이는 레이와 아직 만나본 적이 없지요. (시선회피)
>>163 좋은 밤~! 코토네주! >.</ 그런데 괜찮으신가요? -
17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26:07송해나:
282 선물 받고 싶은 것은?
"글쎄. 지금은 딱히 없어."
012 혈액형성격론, 별자리별 성격 같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거 다 유사과학이잖아. 난 별로야."
299 형광등을 갈 줄 아나요?
"아니, 전혀... 게다가 키가 작아서 의자 위에 올라서도 형광등에 안닿일걸?" -
17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26:31>>168 케이:(당신은 제가 알려줬잖아요.)
케이:(짜게 식은 눈빛) (이거 아님) -
172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27:01코토네주 어서와~
-
173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8:27:22유이토주 킵해줄 수 있을까?
피곤한지 잇기가 힘들어서..... -
174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27:27>>171 Aㅏ... 미안하다 케이야. 함미 기억력이 많이 안좋아... 그럼 해나는 알아봤겠구먼. 아쉽군...
-
175 레이주(답레 쓰는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8:28:00츠키하쿠 레이:
303 상하체 비율
- 4:6정도
028 한 달에 책은 몇 권 읽나요? 좋아하는 장르는?
- 하루에 약 2권씩 60권 정도. 좋아하는 장르는 고리타분한 고문적이나 야사 종류
029 단 것을 잘 먹나요?
- 좋아함.. 엄청 좋아함.. 🐶환장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176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28:03나... 노멀티가 된다면... 하나비마츠리 멀티를 돌리겠어...( 플래그 )
시깟따나이와나 하는 카야챠 ... 실은 걱정되는거지!!!! 그런거지!!!!!!! ԅ( ิ ▽ ิ ԅ)ԅ( ิ ▽ ิ ԅ) -
17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28:26그래서 케이의 미래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꽃길입니까? 불꽃길입니까? 절벽길입니까?
:지금 저는 케이메이커를 하고 있는 감각으로 상황극을 돌리기에 저도 뭐가 될진 모릅니다. 이러다가 정치에 관심이 생기면 나중에 정치학을 공부해서 정치인이 되어있을지도 모르지요. 아마도지만! -
178 유이토주(쫌삐) (P7NeDEUodA) 2020. 10. 13. 오후 8:28:39코토네주 피곤하시면 답레는 여유롭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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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29:38>>1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부러 숨기고 있는 걸 그렇게 찌르지 말란말이네!하면서 카야챠가 뱀으로 찌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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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레이주(답레 쓰는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8:29:53>>169
예전부터 기대는 해봤는데.. 아마 케이랑 만나게 되면 진짜 잔잔잔잔잔잔.. 그런 일상이 될것 같아 X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1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8:30:44갱시인... 저녁 뭐 먹지 하다가 결국 파아아구우우욱이 나버렸다..(?)
다들 안녕하세요~ 마리아는 조용한 느낌의 곳에 있을 거라서 아마 못 봤겠지만. 봤다면 바로 알아봤을 걸요. -
182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30:47앗 코토네주 무리하지 않고 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ㅠㅠㅠㅠ 몸을 푹 쉬시는거시다 아직 화요일이니 지치면 안되는걸여!!!
헐 케이...유타카는 케이 자체를 알아보진 못했을 거 같은데 대진표 이름 보고 대충 오?? 하지 않았을까여? 그리고 그래 빼드마 잘만 쏘네 < 이랫을듯,,, ㅋㅋ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기만러가돼버린케이
>>175 앗 단거 조아하는거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달맞이 경단도 많이많이 만들어서 자기도 먹고 나눠주고 하는거군아??? 레이주 저의가 여름은 못해도 가을에는 달맞이를 위해 품앗이 또 해야하지 않겟습니까.... -
183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31:03마리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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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31:10>>180 사실 제가 여러 캐릭터와 돌리기 전에 여러 전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빗나간 캐릭터가 꽤 되는지라... 그건 역시 만나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 이 스레를 돌리면서 케이가 중2병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둘이나 생길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시선회피) -
185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31:48야시오 카야:
283 캐릭터가 내세우는 점에 대한 타인의 평가는?
캐릭터가 내세우는 점-재앙과 수렵의 신이다!
타인의 평가-중2병
058 잠깐의 휴식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까요?
카야챠: 당연히 게임이라네. 출석보상과 일일미션을 전부 클리어하면서 차곡차곡 재화를 모아 가챠를 돌려야하니 말이네.
257 좋아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게임을 포기하는 이유로는... 가챠를 아무리 돌려도 최애캐가 나오지 않을 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18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31:50마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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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32:22ㅋㅋㅋ...아니 진단에서도 중2병 나왔는데 마침...중2병...이야기...(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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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32:35>>181 바로 알아보는군요! 이러면 변장이 의미가 있는가! 아무튼 좋은 밤~! 마리아주! >.</
>>182 제가 말한 것은 하나비마츠리의 메인 불꽃놀이의 점화를 케이가 화살로 했다는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시선회피) 그래도 이름으로 알아봤군요. 카리야 대회때! -
189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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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8:33:59아 그러고보니 사노이가 사탕 근원지 찾아내는 독백도 써야하는데...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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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34:23엥 사탕도 떡밥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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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레이주(답레 쓰는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8:34:42>>182
어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많이 먹으려고.. 이번에는 아라이상이 레이네 와서 경단 빚어라 🔥🔥🔥🔥🔥🔥 -
193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34:46엥 사탕 근원지????? 이건 또 무슨 떡밥이지(헐레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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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34:59>>188 아 맛다 ㅁ복면이랫지여 미안합니다 ,,,, 죽어지당 죽어지당
ㅋ ㅋㅋㅋㅋㅋ 아잇 근데 음...그거라면 어렵네여 뭔가 활쏘는 폼으로 알것같기도 하고?? 근데 막 주의깊게 못 봐서 못 알아챌 거 같기도 하고...제대로 봤으면 Hoxy 했을거같은데 제대로 안봤으면 몰랐을것,,
.dice 1 2. = 2
1. HOXY?
2. 유타카는 생각이 없다 -
195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8:35:05>>188
마치라잌... 나무 위에 향수를 부어도 나무는 나무 아님까.. 같은 느낌(본인도 뭔 말하는지 모름)
다들 반가워요~ -
196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8:35:49진단과 함께 갱신!
나나세는 눈치채지 않았을까요? 선관이 있다보니까 그냥 음?(아닌가?)정도 ㅋㅋㅋㅋ 근데 진지하게 생각안할듯... 그냥 와 ^^ 축제 준비 열심히 했네, 정도의 마인드 ㅋㅋ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니까요 🤔
나나세:
098 긴팔, 반팔 중 선호하는 것
긴팔 선호 ^0^ 추위 많이 타기도 하고 너무 앙상해보여서(골격이든 피부든) 자기 몸 보여주는 거 별로 안 좋아함
338 자기 직전, 잘 준비를 모두 마쳤을 때의 모습은?
그냥 펑퍼짐한 반팔에 긴 잠옷바지. 여름이면 시원한 재질이고 여름이면 털 재질 😊
023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은?
11시~1시사이에 자고 5~6시쯤에 깹니다. 여러모로 예민해서 잠이 별로 없는 편. -
19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36:01초기에 사탕 근원지 찾는 독백이 나오기는 했었지요. 그거 다음편 기다리고 있었는데!
>>194 시오에게 안내받기 바쁠테니 전광판은 패스한 것으로 칩시다. (우기고 보기) -
198 나쿠루 - 토우카 (lonvQNLfsA) 2020. 10. 13. 오후 8:36:12"헤에~ 그저 기분이 좋아서 예쁘게 꾸미고 나왔다니, 얌전할것 같은 이미지랑 다르게 놀줄 아나보네?
하긴, 우리같은 나이에 한창 놀지 않으면 언제 또 이런 여유가 오겠어~?"
물론 그녀가 어떤 하루하루를 보내는진 몰라도 사람의 성질은 크게 달라지는 법이 없었다.
육체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여유는 엄밀히 분류되어 있었기 때문에 설령 아무것도 하는게 없는 날인 경우에도 마음만은 이래저래 바쁘기도 하니까,
하다못해 고교생활은 별의 별 이유로 바삐 움직이기 일쑤였다. 알바하랴, 동아리하랴, 혹은 그 둘 다 내팽개치고 집에서 게임하랴...
나의 경우엔... 어느쪽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말야.
"얘는~? 나 같은게 뭐가 예쁘다고 그래~ ...확실히 평범한 것도 아니고, 그저 좀 독특하게 생기긴 했다만~
뭐, 봉사라고나 할까... 사실상 부모님 일손을 덜어드리는거에 가깝지만 말야? 아는게 있으면, 그만큼 써먹어야 하는 법이지. 부상치료 같은건 나름 전문이기도 하고,"
단지 학생의 신분인지라 대놓고 할 수가 없는 거지, 이미 경력 아닌 경력도 있었으니까.
물론 그 대부분은 나도 모르게 주입된 지식이긴 하지만.
.. 애초에 내가 흥미를 가지지 않았다면 배우려는 관심조차 없었겠지.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나막신 소리만큼은 또박또박 잘 들려왔다. 이런 리듬감있는 소리도 이럴때가 아니면 듣기 힘든 정겨운 음색이려나,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노랫소리와 함께하자니 노점의 불빛마저도 작은 무대가 된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음... 글쎄? 일단은... 그러고 보니 미즈코시양, 아까 나온지 얼마 안되었다고 했었지...? 당장 배고픈게 아니라면 식욕 좀 돋울겸 게임 같은 거니 해볼까?
아, 물론 먹고 움직이려고 했다면 먹을거 먼저 찾아봐야겠지만~"
여전히 온화한 미소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라면 내가 이런 식으로 웃어보인대도 딱히 무어라 하지 않는단걸 알고 있으니까, -
19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36:29>>196 좋은 밤~! 나나세주! >.</ 그래도 나나세는 알아보는군요! 역시 작년 같은 반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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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36:50좋은 밤~! 나쿠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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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36:55나나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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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37:06다듳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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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37:15나쿠루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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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나쿠루주 (lonvQNLfsA) 2020. 10. 13. 오후 8: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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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8:37:33좋은 밤이에요~ 나쿠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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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37:46>>204 안쓰러운데 짤이 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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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38:01깹띤...미안합니다...아니그치만이것은다이스가
ㅋㅋ ㅋ ㅋ ㅋ 아 그치만 케이는 조아할테니깐 다행인가,,/? ??
>>192 아 당근이지여 레이는 무려 목장노동을 해줫는데 그거 못하겟심니까 완전 예쁘게 빚어드리는 용병 보내드리겟십니다 불러만주십셔~!~!~!~! 레이 많이 만들었다 ^^ 이러고 있는데 ? 이게 많어예? <이래도 이해해주십시오,,그런아이라,,, -
20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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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39:06>>207 사실 굳이 말하자면 케이는 아는 척 해도 무조건 잡아때기 때문에 언급을 안하면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도 난 알아. 한 명은 일상 돌릴 때 언급하겠지. (그리고 없었다고 한다.) -
210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8:39:44>>178 고마워
그럼 오늘은 좀 일찌감치 자야겠다.... 쉬는 건 중요하구나.... -
21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39:56푹 쉬고 푹 주무세요! 코토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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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8:39:58나쿠루주 나나세주 안녕하세요~
사탕 그거... 별건 아니긴 하지만ㅋㅋㅋㅋㅋ 사노이 떡밥 뿌린다고 까먹고 있었슴미다...
아무튼 요약하자면 평소처럼 구멍가게에 갔는데 할머니는 안계시고 약도랑 놓여진 사탕에서 딸기맛이 난 사노이가 화들짝 놀라(?) 그 약도대로 찾아간다는? 그런 내용이었슴미다...! -
213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40:05코토네주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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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40:30나나세주 나꾸루주 어서와여~!!! 조은밤 조은밤~!~!~!
앗!! 나꾸루주가 고양이에서 쥐로 변햇다!!!!!! -
215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8:41:02>>199 ㅋㅋㅋ 근데 나나세는 케이가 꺼려하는 거 알면 앗 미안 ^.T 이러고 딴 이야기할 겁니다. 아마 신이 있다는 거 알면 한 번 더 언급할듯하기도 하네요? (케이가 싫어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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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타카코 - 켄야 (4S3i/stsx.) 2020. 10. 13. 오후 8:41:11불꽃놀이를 보고 돌아갈까 생각했지만, 막상 기다리기 시작하니 도대체 언제 시작할지 알 수가 없었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둘넷으로 짝을 이뤄 기대하는 얼굴로 서 있는데.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다리만 아파지니, 타카코의 표정은 점점 무료해지고 있었다.
그러니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기다려보고 돌아가자고. 타카코는 그렇게 생각하던 중. 문득, 등 뒤에서 들려온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 그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타카코는 돌아보지 않더라도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재회의 순간은 예상에도 없던 누군가를 기다리던 그때처럼. 또 이렇게 우연으로 찾아오는 것이었다.
타카코의 땋아올린 머리카락에는 입고 있는 유카타에도 있는 빨간 동백이 피어있다. 바다 쪽을 보던 타카코는 당신이 다가오자 돌아선다. "선배" 라며 반가운듯 당신을 부르는 타카코의 표정은 일순 딱딱하니 건조한 듯 보였으나, 이내 한 줌 작은 미소가 번진다.
어울린다는 말에 타카코는 고개를 숙이며 자신의 유카타를 본다. 힘껏 준비한 것이 마냥 의미가 없진 않았구나. 자신이 그런 말을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치밀자 갑자기 부끄러워져, 타카코는 숙인 고개를 들지 못한다.
"고마워요..."
말한 타카코의 목소리에는 부끄러워하는 것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천천히 긴 시간을 들여 타카코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여러 듣길 기대하는 말이 있었고, 할 말이 있었다.
"선배도.. 불꽃놀이 보러 오셨나요?" -
217 불꽃 축제 (4bJXIGF5k.) 2020. 10. 13. 오후 8:41:15하나비마츠리의 날이 왔다. 쿠도 가의 장자 노조무는 신나하며 앞서 하고로모야에서 맞춘 청회색 유카타를 꺼내 입었다. 차자 츠바사는 축제든 뭐든 대단한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모처럼의 축제인데 기분 좀 내면 어떻냐는 형님의 집요한 종용에 결국 그나마 여름 느낌 나는, 끝단으로 내려갈수록 청빛 도는 백색 하오리를 걸쳤다.
"에, 왜 유카타가 아니야."
"내는 이가 유습해. 좀 봐주라고, 형님."
백색 키나가시와 흑색 하카마, 그 위 이색二色의 하오리. 노조무는 한쪽 볼을 부풀리며 동생의 푸른 소맷단을 만지작거리다가 흐움- 힘 빠지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기울였다.
"알았어어. 대신 내년에는 유카타 입기야? 자, 형님이랑 약속!" 소지를 내밀었다.
"내 약속까지는-"
"아니, 약속!"
"..."
"약! 속! 이봐, 나 팔 아프다구."
"..." 츠바사는 가벼운 한숨을 쉬었다. "참 여간 고체한 형님이 아녀..." 마지못해 손가락을 걸었다.
"아싸! 나중 가서 내 모른다- 하기 없기야! 아우는 하여간 거짓말을 많이 해서~"
츠바사는 기뻐하는 형의 얼굴을 내려보았다. 내년 이곳에 있을지조차 불투명한데 이리하여도 되는지 몰랐다. 북쪽 산기슭의 사람 한 명 없는 신사, 그 고적한 풍경이 마치 고질처럼 뇌리를 떠나지 않아서.
츠바사는 그저 비릿하게 웃었다.
"그래, 둘도 없을 거짓말쟁이라 몹시 죄송만만하구만."
어찌됐거나 올해 하나비마츠리는 형님의 뒤를 살펴야 한다. 내년이 어떻게 되든간에, 올해만은. 하나마츠리 때 그랬던 것처럼. 형님 가는 길을 밟으며 잠시만 돌보다가 친구 찾아 쫓아가거든 저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돌아갈 때 찾으면 된다.
소잡한 노점 사이로 활기찬 게타 소리가 뛰어들었다. 타비 위에 겹친 다른 게타 소리가 뒤따랐다. 붉은 링고아메 한 손에 꼭 쥔 노조무가 첫날 밤하늘을 배경으로 즐겁다는 듯 하얗게 웃었다. 츠바사는 머리를 쓸어줄 뿐이었다.
축제다. 즐거워야 할 날이다. 아무러면. -
218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41:33잘 자여 꼬또네주~!!~!
>>212 딸기맛이 난 사노이가 화들짝 놀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자미쳣나바 개웃겨 ㅇㄴ 딸기맛나면 큰일인거냐고~!~!!~!~! -
219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8:41:41>>204 갸악 나쿠루주 무슨 일이신지 ㅜ.ㅜ (뽀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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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나쿠루주 (lonvQNLfsA) 2020. 10. 13. 오후 8:41:46다들 안녀엉, 마망네주는 코오코오 잘자아.
지금 기분도 몸상태도 침흘리고 자는 햄찌 같아.
>>214 하하, 난 원래 쥐냥이였어. (?) -
221 유이토주(쫌삐) (z9YOIa6r9E) 2020. 10. 13. 오후 8:42:34코토네주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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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8:43:11코토네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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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나쿠루주 (lonvQNLfsA) 2020. 10. 13. 오후 8:43:30호에에 츱사 호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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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8:43:34오늘 영...피곤하네요...<:3 별것도 없는 독백과 함께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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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타카코주 (4S3i/stsx.) 2020. 10. 13. 오후 8:43:35가뜩이나 느린데 갑자기 속까지 안 좋아지니 죽겠네 정말
조금만 누워있다 올게... 답레 천천히 줘 켄야주...
그리고 온 모두 어서와.
코토네주는 푹 쉬어어어,,, -
22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43:36>>215 막 엄청 정색이라기보다는 부끄러워하는 것에 가깝답니다. 아무래도 읊은 대사가 대사다보니..(흐릿) 그리고 신에 대한 이야기는 케이가 진지하게 듣지 않으니까 괜찮습니다. 아. 그래? 그 정도의 감상일지도 모르겠네요.
>>217 좋은 밤~! 츠바사주! >.</ 아니 근데 왜 이렇게 어둑어둑해! 츠바사야! (흐릿) -
22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43:49에구. 타카코주.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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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44:34아이고 타카코주도 푹 쉬구...
츱사주는 어서와~ -
229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44:36츱사주 타카코주 어서와여~!~!~
내년 이곳에 있을지조차 불투명한데< ㅠㅠㅠㅠㅠ 마지막 문장도...맴이 아프네여...즐거워야 할 날인데여...그..츠바사는 말야쟝이 잇잖아 ㅠㅠㅠ 즐거운 축제가 될거시다,,, 다흐흑 -
23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44:40코토네주 잘자고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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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8:45:09>>226 어? 부끄럼? 여러분 케이가 부끄러한답니다!!!! (쩌렁쩌렁) 그러면 더더욱 언급하고 싶잖아요 ^0^!!!!!
앗 그렇군요 ㅋㅋㅋ 나나세 : (머쓱) 아니 종교있냐구... -
232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45:29타카코주도 푹 쉬어여~!!~!~ 절대 무리는 금물이에여 ㅠㅠㅠㅠㅠ 여러분 모두 건강챙기며 상판하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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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나쿠루주 (lonvQNLfsA) 2020. 10. 13. 오후 8:45:38안되겠어. 일상과 연성을 위해 스쿠마 한잔 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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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8:46:12츱사주 어서오세요! 독백 잘 읽었...읍니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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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46:19여러분...모두 피곤하시군여...
사실저도그렇답니다 제엔장~~ 수요일은 내일인데 왜 벌써 이런거냐고~~~ -
23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47:01>>231 왜 그걸 쩌렁쩌렁하나요. (동공지진)
>>233 아니. 진정하세요! 나쿠루주!! 맨정신도 좋은 거예요! -
237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47:04>>233 앗? 여기서 포션을?
아 ㅋㅋ 이건 못참지 ㅋㅋ 저도 포션...
없어~!~!~!~!~!!~ ㅇ<-< -
238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8: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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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나쿠루주 (Gz52KB4NN6) 2020. 10. 13. 오후 8:47:49타카코주도 푸욱 자둬어.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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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8:48:31질 수 없지. 30분 정도 자고 오겠어! (눈 뜨면 새벽 2시면 웃기겠다(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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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49:05잘자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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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8:49:09다들 안녕안녕안녕이야 :>~~~~
에에 어둡지 않은 독백입니다... 축제인걸요... 11살 형님 뒤 봐주는 망나니일 뿐인걸요... 아주 밝고..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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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8:49:34시라세주도 잘 자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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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8:49:35다들 어서오세요오~
왜지... 왜 피곤한 거지..(고민) -
245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8:49:36타카코주 시라세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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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아오이 - 카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8:49:41어린 목소리가 달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울려 퍼졌다. 아니, 실제로 울려 퍼지지는 않았다. 그야 사실상 지금 정신을 잡고 서있는 것 만으로도 죽을 것 같다. 신사까지 쭉 이어진 기나긴 길 옆으로 늘어선 낡은 듯 낡지 않은 노점과 그 사이를 가득 매운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밤이 되어서인지 불빛은 노점과 그 사이에 걸린 등롱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럼에도 예전처럼 이 중앙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연한 암흑 속이라던가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주 조금 용기가 난 걸지도 모른다. 평소에는 잘 입지도 않는 하늘색 바탕에 약간 흰색이 도는 금붕어가 그려진 화려한 유카타에 도라지 꽃 모양으로 공예 된 비녀까지 끼고 인싸인 척을 해볼까 해서 그런 것이 분명하다.
“아바, 아바ㅏㅏ바바ㅏ”
아오는 말이야, 얕보고 있던거야. 응, 축제를 즐기려는 이 시대의 인싸를 얕보고 있던 거야!!! 아니 애니같은 거 보면 그렇잖아!? 에너지 절약 주의니 인간강도가 떨어진다느니 중2병 만도 못한 말을 하는 녀석들이 학교 제일의 미녀나 미남을 옆에 끼고는 아아, 정말로 하기 싫은데 같은 말을 내뱉으면서도 결국 축제가 끝나고 불꽃놀이가 끝날 때 뭐,나름 즐거웠어. 라고 들리지도 않게 말하는 클리셰적인 전개라던가!!!!!! 있을 법 하잖아?!! 하지만 아오는 알아버린거야. 생각해보니, 아오 그렇게 말할만한 친구가 없었어.
기세 좋게 아무 계획없이 돈을 몇 푼 챙겨서 기세 좋게 축제현장까지 찾아온 건 좋았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니 지나가는 사람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정작 맛있어 보이는 과자라던가… 그, 타코야키집 아저씨… 인상 더러웠지… 뭐야 그거 전국 무장?! 요즘은 축제 노점상도 온몸에 근육을 채우고 있어야하는 시대인거야?! 싫어… 무서워… 돌아갈래… 그러니까 제발 뒤에서 밀거나 하지 말고 천천히 좀 움직여 주시면 안될까요 여러분.
“이런 거 코미케에서나 하고 싶었어…”
코미케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잖아? 사람이 너무 몰려서 어느 철혈애니처럼 멈추지 말라고… 하는 방송을 해준다던가 스태프가 직접 말하고 다닌다던가 아주 가끔 있는 일이고… 그래도, 불가능은 불가능입니다. 네. 그렇겠죠-아니 그렇지? 응, 친구가 없어서 이리저리 밀려 다닌다거나 보통이야 보통. 문제는 말이지…
“ㅇ…아오는 여기 없어!!!!!”
지금, 절찬리에 카야에게 이 모양 이꼴인거 들키기 직전입니다만.
아니아니 보통 안좋은 일이라는게 이렇게 연쇄폭발로 일어나던가?! 아니지!? 아니지않아!? 이거 들키면 최소 몇 천년 놀림감 아니야!? 엣, 뭐야, 싫어, 오고 있잖아.
이쪽을 향해 다가오는 조금 길다란 허연 물체를 피해서 그렇게 두려워했던 인파 속으로 조금씩 몸을 숨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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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49:58푹 쉬에요! 시라세주! >.</
>>242 당신의 그 말. 당신의 가슴 속의 눈호관님을 걸고 맹세할 수 있습니까? (빤히) -
248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8:50:13자러 가시는 분들도 푹 주무시고요..
아. 되게 맛있어 보이는 걸 발견해버렸다.. -
249 토우카 - 시라세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8:50:280번)
결국은 신나게 떠밀려 갔다. 사람 몇 십명을 거뜬히 떠밀어야할 파도를 원형 그대로 맞으니, 아무리 두 사람이 힘을 합쳐도 발 덜닿는 곳에서는 떠밀려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수심 130cm 즈음까지 온 토우카는 뭐가 웃긴지 실실 웃고만 있었다. 뺨에 들러붙은 머리카락을 치우면서, 드물게도 소리내어 웃었다.
"힛, 나, 이즈모 씨가... 꽤 키가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쓸려가기는 마찬가지... 였네요."
사실 따지고 보자면 켄야와 비슷했다. 하지만 선뜻 잡아달라고 할 수 있었던 건 역시, 날개 덕분이 아니었을까. 그런 날개를 보여주면서 '네가 원하거든 나는 널 하늘 끝까지 데려다 줄 거야.' 하면 누구든 슬쩍 믿게 되는 것이다. 설마, 설마... 하면서도.
"그, 그래도 역시... 파도풀은, 쓸려나가는 재미예요... 큰 파도에 덮쳐지는 것도... 물론, 재미있지만요..."
아까보다는 얕은 파도가 둘을 다시 덮치고, 그러기 전에 토우카는 발 끝을 세우고 시라세의 손을 잡았다. 토우카는 제법 밝게 웃고 있었다. 몇 번 더 깊은 수심으로 가고, 쓸려가고를 반복하니 떠있을 뿐인데도 제법 배가 고파왔다. 토우카는 슬슬 나가보고 다른 것도 둘러보고 싶었다. 파도풀은 나름 두번째였으니까.
"있죠, 슬라이드... 아까 그거 타고서, 밥 먹지 않을래요...?" -
250 나쿠루주 (Gz52KB4NN6) 2020. 10. 13. 오후 8:50:29설원트롤도 마시는 스쿠마 한병, 당신의 정신이 고양됨을 체험해보세요. (앞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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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8:50:36시라세주도 푹 쉬고 오라구~
아니 아오챠 왜 도망가는뎈ㅋㅋㅋㅋㅋㅋ -
252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8:51:02>>236 그야 케이가 부끄러워하는 걸 구경할 수 있다 이말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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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이름 없음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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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나쿠루주 (Gz52KB4NN6) 2020. 10. 13. 오후 8:51:38짹짹이주도 푹 자두고 이따가 보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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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8:51:39수면 취소!!
토-카의 귀여운 답레에 아오챠의 아우아우 모먼트라니 이걸 놓칠 수는 없지 -
256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8:51:56>>247 그건.. 다갓님이 알려주실 겁니다(?
.dice 1 2. = 1 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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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유타카주임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8:52:28>>248 그것이무엇입니까,,공유점...
>>250 고양...너무 높게 고양되면 어쩌지여? 부작용은 책임지지 않으시나여? ?? -
258 나쿠루주 (Gz52KB4NN6) 2020. 10. 13. 오후 8:52:46미친, 아바바 아오챠라니. 내 정신이 말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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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52:59>>252 케이가 당황하면서 한 호흡으로 길게 말을 안 끊으면서 부정하는 모습을 기어이 보아야겠습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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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8:53:02>>251 무신답게 전법:줄행랑을 몸소 시연중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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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53:44>>256 하핫! 멀었군! 츠바사주! 그건에서 말을 늘이는 그 모습이 당신의 망설임을 표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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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8:54:07>>259 당연하죠 전 쿨-냉-계열의 캐릭터가 부끄러워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연출에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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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8:54:14아오는 여기 없어 넘 귀여운 거 아니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이 커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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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나쿠루주 (Gz52KB4NN6) 2020. 10. 13. 오후 8:54:22>>257 어째서 마약에 부작용을 걱정하는 것이지?
자네, 혹시 탈로스인가? -
265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8:56:07>>261 저는 원래 말을... 늘입니다... 요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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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시오 - 유타카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8:56:30하지만 다른 하고로모가 나올 일은 없었다. 이미 하고로모 시오는 문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검은 바탕에 청백색 국화 무늬가 놓인 유카타 차림이었는데, 게타의 끈 무늬도 한결같은 걸 봐서는 손수 지은 옷으로 보였다. 여유롭게 벽시계를 바라보면서 부채를 젓다가, 문이 열리는 것을 보자 시오는 냉큼 일어나서 문 쪽으로 종종걸음쳐 다가왔다.
"아라이 씨-! 먼 길 수고롭게, 죄송해요." 후후, 웃으며 시오는 현관 뒤에 걸린 「영업중」 명패를 뒤집어 놓았다. "마츠리 장소 주변에서 불꽃놀이 볼 만한 곳을 조금 생각해 봤어요······ 너무 멀리 가도 마츠리가 아니잖아요?"
계획은 이러했다. 해변가에서 폭죽이 터지고, 그 주변은 좌판으로 한가득이다. 그런데, 빌딩의 옥상이나 산기슭은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어디서 조용히 불꽃을 볼 수 있는가? 바로, 바다 위다.
오늘을 위해 시오는 야간항해가 가능한 통통배를 바닷사람들 사이에서 물색해, 운항료와 함께 무려 비단 한 필을 지불해서 승선권을 따냈다(아니 어떻게 이런 걸 다라는 반응이긴 했지만). 근해를 오가는 어선인데, 어차피 축제날이기도 하고 금어기라서 배를 몰지는 않는다고 했다. 돈도 받았으니 축제날 하루 정도는 배를 몰아줄 수 있다고.
"그······ 그래서 말이죠! 배 위에서 구경하는 건 어떨까, 하고. 그러면, 지금 출발해서 축제장을 조금 돌다가, 바로 해안이랑 맞닿은 포구 쪽으로 가서 배에 타는 거예요. 어- 어떤가요? 조금 비린내는 나겠지만요······. 후후후."
# 왜... 어째서..... 글 쓰다가 백스페이스를 눌렀는데........ 페이지가 뒤로......... 미... 미안.... -
267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8:56:45귀여워...
저어는.. 흐늘흐늘하므로 좀 쉬겠슴다...(흐느적)
다들 나중에 봐요~ -
26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56:57>>262 (케이는 쿨-냉-계열인가?)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런고로 다른 참치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얘는 그냥 낯가림 1인데! -
269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8:56:57와. 말을. 늘이니까. 되게. 졸려온다.
두루렁. -
270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8:57:33이...... 일단 케이가 활쏘기 전으로 시간대를 잡았는데.....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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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57:42마리아주는 푹 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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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8:58:03마랴주 잘자~~
>>268 쿨 계열 맞다고 봅니다 >.0
>>269 (이불 덮어줌 -
273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8:58:12그 왜 그런거 있잖아. 그냥 낮가림이 있는것 뿐인데 서먹함과 친함의 구분이 확실해서 철벽인거 같은 캐릭터,
케이가 그런 계열의 쿨 아닐까? -
274 토우카 - 나쿠루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8:58:37나쿠루의 말은 맞았다. 토우카는 나름 오타쿠 티셔츠 같은 것을 입고 다니기보다는 패션에 신경쓰는 편이었다. 일회용 렌즈 대신 하드 렌즈를 구비할 정도로, 안경의 디버프도 잘 알고 있는, 나름 평범한 여자아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귀에 여럿 뚫린 구멍, 그걸 메운 은빛의 피어싱을 보면 놀 줄 안다는 말도 틀리지 않았다.
"부모님... 일손, 이군요..."
토우카는 부모님의 직종을 잘 알지도 못하고, 어머니도 그걸 돕길 안 좋아했다. 그래서 나쿠루의 그런 언사는 신선한 동시에 신기했다. 토우카는 곁을 힐끔 바라보고는, 생긴 것 만큼이나 성숙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게임... 이라, 그러면 축제니까, 역시 그거... 할까요? 금붕어 건지기요."
세 장에 2백엔 하는 종이 뜰채를 받아서 금붕어를 건지고, 무사히 봉지에 넣으면 기분이 좋을 뿐인 게임. 토우카는 혹여 성공하더라도 강가에 풀어주는 인간이었다. 키우기에는 자신이 없어서 말이다. 그래서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일본인이고 오타쿠인지라 축제하면 금붕어 건지기를 말하게 되는 것이다. 마침 근처에 있기도 하고.
토우카는 금방 가서는 종이 뜰채 여섯 장을 샀다. 그리고 절반을 나쿠루에게 건네며 살짝 웃었다.
"그, 이번 게임은... 제가 제안... 했으니까요, 제가 낼게요."
하고. -
275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8:59:03마리아주도 조심히 갔다와아. 혹은 굿 나잇이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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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8:59:21>>272 이렇게 한표!
>>273 확실히 그런 계열의 캐릭터가 있지요! 그게 쿨인지는 애매하긴 하지만 쿨계열이라고 하니 이것으로 두표! -
277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8:59:55들어간 참치들 모두 편안한 밤 되라구!!!
쿨캐가 부끄러워 하는 모습은 문명사회가 만들어낸 최고의 보물이야. 음! -
278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9:00:38케이는 말이지...... 음...... 따스한 쿨? 한 단어로 잡자면 '진지'한 멋인데 말이지- 그래도 핫이냐 쿨이냐 묻는다면 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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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9:00:54암튼 제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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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00:54마랴주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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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01:22>>278 핫이냐 쿨이냐로 따지면 쿨이긴 한데 진지한 멋은 무엇입니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3표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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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9:01:29톸가가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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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01:40케이는 쿨 계열이긴 한데 좀 뭐라고 해야하나... 따뜻한 마음이 겉에 드러나지 않고 은은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 사소한 행동 하나에 배려가 숨겨져있는 그런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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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02:12토우카는 의외로 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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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9:02:46뜨거운 얼음? 드라이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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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03:33>>282 이렇게 4표. 의외로 쿨 계열로 보는 이가 많았군요. 정작 오너인 저는 잘 모르겠지만..아무튼 그렇군요!
>>283 그렇군요. 패션아이돌이로군요! -
286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9:03:39메탄하이드레이트...
저는 문과입니다 ^^ 앗 답레 호다닥 -
287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9:03:41>>283 (패션 아싸라는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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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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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나나세주 (Ef.Ij82Sco) 2020. 10. 13. 오후 9:04:09그렇다면 케이는 차가운 핫초코 계열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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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05:58역시 케이야. 잘생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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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나나세주 (AM1iott1NY) 2020. 10. 13. 오후 9:06:04>>288 찢.었.다.
오노 토우카 뻘하게 웃기다 패션이라는데 다들 부정한다는 점에서 터졌음 구치만 일상보면 의외로 패션 인정! -
292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06:29나 차가운 핫초코 저거보고 궁금해졌는데 해나를 음료로 비유하면 뭐가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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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카야-아오이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06:30뒤를 쫓기가 무섭게 사람들 틈으로 푸른 색이 사라진다. 뭐, 어쩔 수 없나. 파도라 표현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우글거리고 있으니 밀려서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간다던가, 의외로 흔한 일이고. 그치만 여기 없다고 외친 건 대체 뭔가, 오호라, 이제 보니 일부러 도망치는게냐!! 그리 외치고 싶은 것을 꾹 참으며 꿋꿋하게, 방금 전 아오이가 사라진 방향을 향해 사람들을 헤치며 걸어간다. 무턱대고 쫓고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야 찾을 수 있을는지. 그리 중얼거리며 걷다보니 조금씩 한산해지는 느낌이 든다. 불꽃을 쏘아 올리는 시간이 다가와서 제각각 명당으로 사람이 빠지는 중인지, 아니면 걷고 걷다가 무리의 중앙이 아니라 외곽으로 빠진 건지, 어느 쪽인지는 몰라도 걷기 조금 수월해진 건 다행이다. 그리고 조금씩 흩어지는 사람들 틈으로 여기 없다고 외치고 내뺀 녀석의 등짝도 보이고 말이다.
“없기는 뭐어가 없는가!! 이 퍼런 녀석이!!”
당장이라도 옷깃을 잡아채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지금 양손 가득 음식이 있는지라, 덕분에 아오이의 유카타는 무사할 수 있었다. 잡아챌 수 없는 걸 대신하듯 발로 차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역시 지금은 유카타 차림이라 할 수 없었다. 결국 카야가 택한 것은 잰걸음으로 다다다 달려가서 아오의 앞을 가로막으려 한 것이었다.
“그나저나 대체 왜 이리로 온 겐가? 아니, 여기 없다는 말은 또 무어야! 그러고 도망가면 안 들킬 줄 알았더냐? 혼자 또 사람들 틈에서 어버버 할까 일부러 왔더니, 거 참.”
화를 낸다기보다는 어이가 없다는 듯한 어조로 말하던 카야의 시선이 아오이를 향했다. 위 아래로 마치 스캔이라도 하듯 보고나서는 ‘흐음~’하는 콧소리를 곁들여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래도 제법 분위기에 맞춰 입고 왔구만. 이번엔 그 애니메이션 티셔츠는 안 입는겐가?”
/등짝...등짝을 보자...(???? -
294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9:06:32>>288 (잘생겨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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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06:35저는 케이도 패션이라고 봅니다... 자고로 패션 계열이란 광인과 팡인 둘 모두를 포용하는, 다양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케이는 바이올린 팡인이니... 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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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나나세주 (AM1iott1NY) 2020. 10. 13. 오후 9:06:42암튼 케이 부끄러워하는 거 좋네요 정정합니다 무뚝뚝캐가 부끄러워하는 연출에 약합니다 뒤비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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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07:08>>290 일단 공식설정은 잘생긴 아이라기보다는 그냥 그저 그렇게 생긴 편이랍니다. 눈매가 날카롭다보니 그리 좋은 인상은 아닐 것 같네요.
>>291 저는 아이돌마스터의 그 패션을 말한 건데!! -
29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07:31>>288 으읏... 케이야...(쥬금(행복사(?
-
29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08:27>>292 개인적으로는 톡 쏘는 탄산이 녹아있는 체리주스요!
>>294 진정해라! 아오이주! 저건 픽크루 그림체가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다!
>>295 이런 해석이 나오는가. 그럼 패션에 한 표!
>>296 사실 저런 표정보다는 급발진을 해서 당황하는 모습이 더 많긴 한데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언젠간 나올지도 모르죠. 아마. -
300 코요 - 케이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9:08:29주머니 속에서 동전을 집는 손이 떨려 몇번 놓쳤지만, 바닥에 떨어뜨린 것도 아니니 티가 나진 않았다. 그는 딸기로 하겠단 말에 그래요 라며 짤막히 말하고 손바닥에 닿는 차가운 동전을 꾹 쥐었다. 휘둘리지 않을거야. 더는, 남은 흔적에 휩쓸리지 않을거야. 손톱이 손바닥에 자국을 남길 정도로 꾹 뒤었다 풀며 손을 꺼냈다. 두 개분의 값을 쥐고.
"여기 제가 낼게요. 저번에 구슬 아이스크림 값도 있고, 오늘은 내기 편하게 동전으로만 갖고 왔으니까요."
그렇게 말하고 노점 주인에게 값을 내밀자 한 손으로 슥 받아갔다. 짤그랑 소리와 함께 동전을 넘겨주고, 주머니를 늘어뜨린 채 빙수가 나오길 기다렸다. 그 사이 먼저 말을 걸어오길래 저도 그를 보았고, 들려온 질문에 잿빛 눈을 한번 굴렸다.
"평소에는, 특별히 하는 건 없지요. 보통. 학교에 갔다가 오는 길에 돌아서 산책하거나 상점가에 들러 장을 보거나 하고, 휴일에는 집에서 쉬거나 날이 좋으면 산책을 나가거나, 아, 벚꽃 같은게 있으면 뭔가 만들긴 해요."
하나하나 읊어보고, 제가 생각해도 저 참 하는거 없구나 싶었다. 제정신을 붙들고 지내는 것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다행이랄지...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화제를 그에게 돌렸다. 분명히, 그러니까, 들었는데.
"미소노 군은 악기를 다루는군요. 바이올린 굉장히 어렵다고 들었는데, 취미인 건가요? 그러고보니 가끔 학교에서 들은 거 같기도 하네요. 그거 혹시 미소노 군이었을까요? 매번 들리네 하고 생각만 하고 소리를 찾아가본 적은 없어서요."
자잘하게 대화를 나누는 동안 빙수 두개가 같이 나왔다. 스틱이 긴 스푼이 꽂혀있으니 그걸로 떠먹으면 되겠지. 받는 건 한 손으로 받아졌는데 먹으려면 한 손으로는 불가능했다. 저만 먹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손을 놓아야 했다. 마악 손에 힘을 풀까 하려던 찰나, 그를 보며 물었다.
"이거 걸으면서 먹기는 좀 불편할거 같은데, 자리를 옮겨서 먹을까요?"
//작업 동료랑 한판하고...머리 좀 식히고 왔어...늦어서 미안. -
30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08:35뭐지...? 큐트 쿨 패션 이 얘기 중인가???
카야챠는 당연히 쿨-아니겠는가!라고 하겠지만 내가 볼 땐 큐트나 패션 중 하나일 것 같은데...(???? -
302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08:48>>298 안된다. 이자나미가 있는 곳에 가면 안된다! 깨어나세요! 카야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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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09:09>>302 깨어나면... 케이챠를 주시나요...?(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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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09:31데레스테 오픈베타부터 함께한 오타쿠가 또 다시 적폐 캐해를 한다... 캐릭터 타입 분류 적폐 캐해 신청받습니다...
물론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좀 걸립니다... -
305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10:03>>304 선생님... 카야챠 적폐 캐해 해주십시오...(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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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9:10:54>>288 이러면 꼭 더 놀리고 싶어지던데. 국룰이지 국룰.
일찍 들어간 사람들 푹 쉬고, 있는 사람들은 안녕안녕이야. -
307 나나세주 (AM1iott1NY) 2020. 10. 13. 오후 9: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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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11:19체리-주스구먼. 옼희 알겠다 이거야.
큐트 쿨 패션... 해나는 뭐지... 진짜 모르겠다. 셋 다 해당안되는 것 같은데????? -
309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11:26>>305 개인적으로는 패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시트의 성격만 보자면 큐트 아닌가 싶습니다만, 풍겨오는 재앙의 향기와... 켄야를 부려먹는 구도가 아주 패션의 그것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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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11:56>>304 해나 해주세여 센세
>>307 헉 이거 예쁘다. 땡큐야 땡큐야. -
311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12:23>>310 해나 반박의 여지없이 큐트. 반박 안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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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12:30코요주 헬로헬로~
>>309 크 역시... 오픈베타부터 한 선생님의 말씀은 무게가 다르군요... 카야챠는 패션타입...(메모 -
313 레이 - 시오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9:13:15셔츠깃을 적신 차가 사르르 번질때도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하고로모의 손에 커튼자락이 쥐어지기 전까지는. 실오라기들이 뒤집혔다 다시 뭉치며 춤을 추는 모습에 혹시라도 누가 그 모습을 보기라도 할까 주변으로 급한 눈길을 돌렸다. 다행히 모두 지쳐 잠에 든 탓에 다가오는 시선은 없었다. 너무나도 자연스게 신력을 보이는 모습에 당황스러웠지만 저를 위해서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차마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
급히도 얹어지는 천조각에 흠칫 놀라 두 손을 들었다. 원래라면 화들짝 놀라 떼냈겠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았다. 이제는 다가오는 손길이 두렵지 않았으니까. 오히려 가슴 위에 내려앉은 천을 손으로 잡아 여유있게 문지르는 시늉까지 했다. 그렇게 같은 자리를 몇번이나 훔쳐내다가 이제 괜찮다는듯 그 손을 거두었다.
"괜찮아. 담은지 오래 돼서 그렇게 뜨겁지 않거든 이거.."
오히려 하고로모쪽이 더 놀란 것 같아서 조급 다급해진 목소리로 물병을 찰랑거리는 시늉을 하면서까지 애를 썼다. 그럼에도 억지스러운 몸짓이라 그 품새가 굉장히 부자연스러웠다. 항상 조용하기만 해서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나설 줄 몰랐으니까. 레이도 당황해버렸다.
"근데 물이 쉽게 빠지지 않기는 하겠다."
작은 소란이 어느정도 거두어지고나서야 축축한 옷깃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가벼운 웃음을 흘렸다.
"마츠리가 되면 거리 어디서든 마주칠테니까. 그래, 같이 놀자."
이전에도 불꽃놀이를 함께 하자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때의 자신이 떠올라서 입가에 걸린 미소가 조금은 울적한 모습이 되었다. 하지만 이내 그 얼굴을 거두고 흔쾌히 그녀의 말에 답해주었다. 여럿이 될때의 즐거움을 다시 알게 되었으니까. -
314 시라세 - 토우카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9:13:31시라세에겐 그런 날개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날개를 접어두고 있더라도, 아니 애초에 그런 날개가 없었다고 할지라도 친구의 옆에 함께 있어주거나, 친구의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었고, 시라세는 친구가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기꺼이 응해줄 수 있었다.
"아직 더 클 거라구!"
시라세는 쫑알거렸다. 그때보다 키도 컸겠다, 어떤 쓸데없는 오기를 가지고 나름대로 힘을 줘서 버틴 것인데 아직도 해파리마냥 떠밀린 게 퍽이나 분한 모양이었다.
"그렇지. 파도를 맞는 게 재밌는 건데 말야.. 한 번만 더 시도해보자."
하면서, 시라세는 토우카를 다시 파도 풀 앞쪽으로 데려가는 것이었다. 물론 한 번으로는 안 끝났지만. 그래도 몇 번의 시도 끝에, 시라세는 온몸에 힘을 줘서 일부러 몸을 가라앉혀 아예 잠수한 뒤에(구명조끼 차림인데 대체 어떻게?) 자세를 낮추고 버티면서 토우카의 허리를 붙들어주는 기상천외한 전법을 사용한 끝에 파도를 정면으로 맞으며 버텨내는(수면의 파도는 토우카가 다 맞다시피 했지만) 크게 밀려나지 않고 파도를 견디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슬라이드면 그 이름 긴 거, 아니면 식물원 쪽으로 가는 거?"
두 사람이 다 만족할 만큼 파도 풀의 파도를 체험하고 나서야, 시라세는 토우카를 따라 참방참방 파도 풀의 밖으로 나왔다.
"응, 그러자. 식사는 어디서 하게?"
시라세는 이 워터파크에 있는 식당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다. 워터파크에서 시간을 보낼 때는 식사 때마다 호텔 식당으로 오곤 했으니까. 시라세는 'grill, 다시 갖다놓지 말 걸 그랬나' 하고 중얼거렸다. -
31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13:46큐트가 돼써!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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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9:14:25시라세는... 음, 반박의 여지 없는 패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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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9:14:30>>304
띵동띵동..!! 오랜만에 재신청합니다 ( ⁼̴̤̆◡̶͂⁼̴̤̆ ) -
318 유타카-시오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9:14:34"우왓!"
놀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문을 열자마자 바로 튀어나온 시오의 얼굴에 유타카는 저도 모르게 숨을 삼키며 한 걸음 물러섰다...그리고 알아차렸다. 누가 봐도 뭐 무서워하는 몸짓이다. 전혀 그런 게 아닌데, 유타카는 약간 멋쩍어져 다시 앞으로 다가왔다. 아마도 옷집 따님답게 수제일 유카타는 시오에게 놀랍도록 잘 어울렸다. 왜 놀랍도록이냐면, 잘 어울리는 건 둘째치고라도, 이런 배색이 시오에게 잘 어울릴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유타카는 민망한 웃음과 함께 늦은 인사를 건넸다.
"머 먼길이라꼬, 별로 떨어져 있도 안 하던데예. 좋은 저녁이라예..."
그리고 그가 둘러본 점내에는 시오 외의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럼 막 이름을 부르는 것도 좋진 않겠지...하여 유타카는 호칭을 원래대로 변경했다.
"하고로모 상. 이쁘게 꾸몄네예. 기분 내느라 그랬나?"
유타카는 시오의 차림을 보고 자기 옷을 보았다. 시오는 느낌상 유카타를 입을 것 같다는 예상이 적중해서, 그래도 축제 핫피라고 입고 온 데 그는 위안을 삼았다...대충 후드티나 입고 왔으면 쪽팔릴 뻔 했다. 맞다, 마츠리 장소. 시오가 예쁜 불꽃이 보이는 장소를 물색해 주기로 했다. 그 답례로 유타카는 저녁과 간식거리를 웬일로 본인이 다 계산하고...고개를 끄덕이며 설명을 듣던 유타카는 순간 멍한 표정이 되었다. 예? 배요?
"배요?"
잘못 들었나?
"그, 내가 아는 그 배요?"
그렇다! 유타카는 가미아리에서 본 배들이 불꽃놀이에도 쓰인다...정확히는 불꽃놀이 때 거기 올라탈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거야말로 비장의 무기? 이것이 가미아리 고인물의 클래스? 유타카는 멍청하게 눈만 깜빡거리다가 정직한 반응을 내뱉었다.
"와...장난없네..."
아? 생각해보니 긍정의 표현을 하지 않았다? 그는 다급하게 말했다.
"아, 아니! 싫은 건 아이고! 좋고말고! 근데, 그...생판 첨이라서예, 배 타고 불꽃놀이..." -
319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14:37해나는 큐트지 확실히(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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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14:50망나니는....쿨인가 큐트인가 패션인가(침침
코요주 어서와~~ -
321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15:52꼬요주는 어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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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16:22>>304 스앵님.... 괜찮으시다면 부탁하겠습니다....:>
해나는 문득 패션 아닌가 했는데 큐트가 맞는 거 같기도 하구 그렇당:> -
323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9:16:22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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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켄야 - 타카코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9:16:30"허어, 고마워 할 것 까지는 없는데."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제법 신전해서 야마다 켄야도 조금은 당황했다. 하지만 부끄러워 고개숙인 사람보다는 덜 하겠지. 그 모습에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지만 어울린다는 말은 사실이었으니, 부끄럽다고 취하 할 이유는 없었다. 얌전한 후배였을텐데 알고보니 매우 성숙한 모습을 보니 오히려 선배라고 불러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고민이 될 정도였다.
"마치 고개숙인 벼 같네. 키히히히."
말하고는 타카코의 질문에 당연히 대답했다. 이 옷 차림에 이 장소다.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당연히 하나 말고 더 있을 이유는 없었다.
"응, 사실 친구랑 같이 보려고 했는데 약속이 취소되어 버렸어. 그래서 쓸쓸히 돗자리를 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지. 그러는 후배님도 불꽃을 보러 왔겠지?"
라고, 답지않게 떠 보는 말을 건내었다. 분명히 말을 하기까지의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나오는 말은 그야말로 망설임이 훤하게 보이는 한심함이 묻어나오는 말 이었다. -
325 케이 - 코요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16:46그러고 보니 구슬 아이스크림 자신이 샀었지. 그때 너무 자연스럽게 헤어졌기에 미처 잊고 있었는지 그는 한 템포 늦게 떠올리며 아. 소리를 냈다. 괜히 난감한 웃음소리를 목 속으로 삼키며 그는 알겠다는 의미로 무언을 지키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산책을 좋아하는 모양이네요.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산책하는 느낌으로 둘러보는 건 어때요? 이런 분위기를 감상하며 즐기는 것도... 마츠리라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재밌는 것이 있으면 해도 될테고. 활 쏘는 것이 있으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저기. 츠지무라 씨가 쏘는 모습, 한 번 더 보고 싶거든요. 가능하다면."
어찌되었건 상대는 2등을 한 이였다. 물론 그것이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4등인 자신보다는 높은 성적을 가지고 있지 않던가. 그러다 문뜩 그녀는 상품으로 뭘 가져갔는지 살며시 궁금증이 떠올랐다. 나중에 교환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지만, 그 이후 정말로 뭘 어떻게 했는지는 알 수 없었으니까. 호기심은 곧 그의 혀를 간지럽혔지만 그는 애써 꾹 참으며 막 들려오는 물음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취미에요. 바이올린 좋아하거든요. 다른 악기들보다 훨씬 더. ...아. 그거. 아마도 저일지도 몰라요. 저, 학교 내에서도 꽤 연주해서. 만약 음악실 근처라면 저 맞을 거예요."
그녀도 들었구나.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듣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그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누가 듣는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었기에 크게 당황하거나 하는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찾아와서 들어도 그는 환영이었다. 그 대신 솔직한 평을 요청할 뿐이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 빙수가 나왔고 그녀에게서 또 제안이 들려와 그는 가만히 그녀를 바라본 후에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저곳에 갈까요? 바다가 보이는 벤치가 있어요. ...거기라면 쉬엄쉬엄 먹을 수 있을 거예요. 확실히 걸으면서 먹는 것은...조금 위험하잖아요? 사람들 많기도 하고. 조금 어두운 밤바다가 보이겠지만... 그래도 괜찮은가요?"
두 손을 다 쓸 수가 없었기에 그는 살며시 고개를 이용해 턱으로 방향을 가리키면서 그녀를 바라봤다. 만약 괜찮다고 한다면 발걸음을 옮길 생각이었다.
//괜찮습니다! 안 그래도 오늘 피곤하다는 말도 있었고..게임이야 돌릴 수도 있는 거니까요! 편하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26 유이토주(쫌삐) (yeTe//zsFE) 2020. 10. 13. 오후 9:16:56>>304 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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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9:17:24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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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9:17:55앗 ㅋㅋ ㅋ ㅋ ㅋㅋ ㅋ ㅋㅋ 이거지난번에 꺱띤이 말씀하셧던 그거아냐...이게 이렇게 풀린다고..? ??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시오...강하다...
경험담도 잇고하여...여러분 레스를 쓰다 백스페이스를 눌렀을대는 침착하게 앞으로 가기를 다시 누르시면 댑니다. 여러분의 레스는 보존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저으 경험담입니다...
>>304 유타카는과연...??? 저 이런거개조아하는거어케아셧음 ㅋㅋㅋㅋㅋ 속성나누는거.. 정말 적폐지만 좋아합니다... -
32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18:38>>303 케이는 신이 아니니 케이챠는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306 코요가 놀리진 않을테니 괜찮은겁니다! -
330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19:37사실 이건... '부탁해 신데렐라' 곡을 보면 조금 해석 가닥이 잡힙니다...
눈물의 뒤엔 →아이돌 활동을 하며 맞닥뜨리는 고난을 상징
다시 웃고 →패션
smart하게 →쿨
그렇지만 귀엽게 →큐트
나아가자-! →ALL
로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데레마스의 상징적인 곡인 만큼 이것으로 분류의 요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나아가는 것 자체는 모든 아이돌이 가져야할 방향성이고, 그 방향성을 '어떤 방식'으로 띠느냐가 분류에서 주안해야할 포인트라는 것이죠.
패션의 공통된 요소는 무언가에 미쳐있다...는 겁니다. 그게 어떠한 컨셉일 수도 있고, 그냥 광인일 수도 있고, 하지만 결국 미쳐있는 것을 버팀목 삼아 일어나며 웃는, 그야말로 태양같은 친구들이죠.
쿨은 스마트. 성숙한 캐릭터들이 다수 포진한 분류답게 애처롭기도 하고, 우아하기도 하고, 우울감에 젖어있을 것 같지만... 결국은 이성과 냉정함을 되찾고는 일시적인 슬픔에서 벗어난다는 느낌.
큐트는 솔직히 말해서, 일본에서의 '여자아이' 개념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버팀목이 있지는 않고, 또 그렇게 이성적이지도 못하지만 결국은 다정함과 친절함, 또 소년만화적으로 동료의 힘을 빌어 일어서는 당당한 소녀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석의 근간을 잡고자... 일단 써놓겠습니다. -
33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19:51>>327 다녀오세요! 사토주! >.</
>>328 사실 그것도 일정확률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그거 없습니다. (시선회피) -
332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20:44사토주 다녀와~
>>330 오오... 오...(너무 대단한 걸 보면 말이 안 나오는 사람(? -
333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21:18사토주 다녀와~~
>>330 헐 토까주 개멋져요 그냥 개멋짐 -
334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9:21:51>>330 와 토카주...실화입니까? 돌겜 속성에 이런 해석을 부여하시다니 역시 당신은 해석학의
" Professor " -
33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22:05몬가... 역시 내가 생각한 해나는 셋 다 해당되지 않는 것 같은데... 그래도 최대한 큐트에 가깝기는 하네. 굳이 분류하자면...
-
336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9:22:12>>330 설명 고마워요 토우카주 😄😄 이쪽 잘 몰라서 선뜻 부탁하지 못했다!!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마운걸 진심임다 ㅜㅜ
>>304 고럼 저도 소심하게 부탁드립니다 ^///^ -
337 사노이 - 나나세 (PCt/.YGelQ) 2020. 10. 13. 오후 9:23:14자업자득. 그 말에 대해서는 사사키야마씨도 아무말 하지 않았기에, 속으로 감사를 표하며 저도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습니다. 지금 밝힐 이유는 없지요. 이렇게 좋은 날에 어째서 그런 이야기가 필요하겠어요?
" 그렇다면 동료를 모아야죠. 위태로움을 없애줄 수 있는 동료를. "
혼자서 어렵다면 둘이서, 둘이서 어렵다면 셋이서 해내면 되는겁니다. 우리 주변에 그런 일을 도와줄 수 있는 친구는 많아요. 서로서로 도우며 사는거죠. 안 그래요?
신이 필요하냐.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신, 신이라. 굉장히 어렵고, 미스테리한 이야기지요. 정말 신이라는게 있긴 한걸까? 교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의구심만이 남을 뿐이죠. 그에 대한 답은, 어쩌면 절대 나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 신이 존재한다면, 어쩌면 학교 내 옆자리에 신이 있다면. 저는 그 신과 친구가 되고싶을지도 모르겠네요. 친구인 신이라니. 그만큼 재미있는것도 없잖아요?
" 그렇죠? 사람들의 온기가 고플때면 이런 곳도 좋아요. "
저를 지나쳐간 사사키야마씨의 뒤에서 미소지으며 한 걸음씩 그녀에게 다가가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아직 불꽃놀이의 시간은 남았으니, 같이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지요.
" 오늘 같은 날에 친구가 있다는게 참 좋네요. "
보통은 혼자서 봤는데 말이에요. 그러고보면 저번 하나마츠리때도 같이 시간을 보낸 친구들이 많았었지요. 요즈음에 사람 만나는 복이 생겨서 기분이 참 좋아요. -
338 사노이주 (PCt/.YGelQ) 2020. 10. 13. 오후 9:23:43나나세 폭신폭신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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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9:24:30>>329 과연 그럴까나. 하하.
사토주 다녀와. 난 이제 저녁 좀 먹어야겠다. -
34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24:55>>339 코요가 놀릴 것 같으면 이미 이로사쿠라부터 시작했을터!
아무튼 식사 맛있게 하세요! >.</ -
341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25:04코요주 늦저...;ㅁ; 맛있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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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25:34코요주 맛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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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아오이 - 카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9:25:44아니, 생각해보자. 생각… 생각… 되겠냐- 아니 그렇잖아?! 옛날에는 익명 게시판 같은 데에서 어디어디 사는 스레민입니다 지금부터 축제에 스네이크 하러 갑니다- 하면 다들 하나 둘씩 모여들어서 퍼레이드를 하거나 하는 일 있었지?! 그런뎨! 지금은!! 없어!!! 그 사이트 죽었어!!!! 말 그대로 지금 당장 아오이 대 위기 같은 느낌으로 삼류 쯔꾸르 게임 같은 걸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단 말이야!!! 벌써 시간 된 거야?! 아오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청춘의 일대 이벤트인 불꽃놀이 보면서 고백하기가 어딘가에서 진행중인거야?! 네 이놈 리얼충들 같으니라고!!!!! 지금 이렇게 위험에 빠진 아오를 도와주지는 않고 자기들은 그런 청춘을 구가 하겠다 이거야?!
어느새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카야의 모습에 급하게 근처에 있던 노점에서 급하게 조잡한 수염 같은 것이 붙은 코주부 안경을 쥐어 들었다. 응, 이걸로 이긴다!!! 이걸로 이길 수 있단 말이야!!!
“ㅇ…어…pardon? 돵쉰 누구입뉘까? 아오, 로씨아 에서 와씁니다. 엑조틱 재팬!!! 엣 아니 그거 뭐야 일부러 아오를 찾아 온다던가 스토커인거야? 카야 드디어 아오의 신자로 클래스 체인지 한거야?”
대체로, 일본인들은 눈 앞에 외국인이 나타나면 당황한다고들 한다. 응, 솔직히 아오라면 외국인 수준이 아니라 그냥 사람이 말만 걸어도 쫄아서 졸도할 자신 있으니까 말이지?! 그러니까… 응, 실패, 대실패. 차라리 들키는 편이 나은 편이 아니었을까.
잔뜩 시뻘개진 얼굴을 양 손으로 가리고서 마음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엣, 뭐지, 오늘 일기 예보에는 비 소식이 없었는데… 아, 그거구나!!! 타케아오노미코토, 여기서 죽었다. 이야, 수학여행때는 누구랑도 말을 안해서 그런걸까- 그, 굉장히 오랜만 인걸. 응, 오랜만인데 그립지는 않은걸-
“엣, 그… 그래도 축제…라기보다는 다른 사람 집에 가는 건데… 평소처럼 입으면 실례라고 해야하나… 그보다 굿즈에 라멘 국물이라던가 묻으면 세탁도 귀찮으니까… 안에 입었는데.”
그보다 뭐야?! 아오 혼나는 거야?! 그보다 카야는 왜 이러는 거야?! 아니, 분하지만 객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카야는 그래, 평범하게 옷을 입는 편이니까 그런 반응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뭐, 이도저도 아닌 무개성에 비하면 독창성으로는 언제나 아오의 승리이기는 했지만?! 아니 그래도 이해는 할 수 있어… 그래도 말이지?! 양 손에 음식을 들고 초등학생 같은 모습을 한 신한테는 듣기 싫거든?!
“그보다… 응, 다행이야. 만에 하나 카야가 다른 사람이랑 돌아다니고 있었으면 아오, 아마도 충격 받아서 몇 년 정도는 안나왔을거야… 휴… 그렇구나… 아오만 이런 거 아니었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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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마리아주(아무튼 죽었음) (Us.lMVxMzw) 2020. 10. 13. 오후 9:25:59(죽어있는 인간이 보며 그렇구나... 싶다고 합니다)
(죽어있으니 보지 말고 지나가세요)
(죽었어) -
34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25:59오늘은 기분이 기분이니 지금까지 독백을 쓰면서 케이 심리는 진짜 엄청 제어하고 잘 표현을 안 했는데 그 당시에 케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등등의 물음이 있다면 답을 해보겠습니다!
(사실 캐릭터에 대한 생각은 위키를 보면 대충 유추할 수 있다고 카더라) -
34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26:15>>344 왜 죽었어요?! 마리아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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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26:21레이) 레이는 큐트와 쿨 사이에 자리한 느낌입니다. 언뜻 풍기는 분위기로 보자면 쿨이지만, 결국 다시 일어나는 방식은 큐트와 닮아있어요. 코요와 렌야, 토우카와의 일상으로 후련해지는 것을 보자면요. 하지만 반남이 그렇게 깊은 설정을 하고 앞으로의 방향까지 고려하며 분류를 하는 것은 아니기에, 분위기로 넣어서 쿨입니다.
츠바사) 솔직히 앞으로의 방향은 큐트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츠바사는 솔직히 말하자면 광인 분류라고 할 수 있죠... 얼핏 보이는 느낌상으론 말이에요. 하지만 누구보다 술에 안 취하고 강렬한 이성을 붙들고 고통스러워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면은 쿨과 비슷하고요. 복합적인 캐릭터인데요, 상기했듯 반남은 깊이 생각 안 합니다. 애처롭게 술로 과거를 달래는 쿨입니다... 반남을 탓하세요.
유이토) 쿨입니다. 유이토는 솔직히 어릴 적의 충격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했지만, 그것으로 깊이 침잠하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어머니를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지요.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면서요. 그리고 그 깔끔한 외견... 훌륭한 쿨의 덕목입니다.
유타카) 고기팡인. 패션. 반박 안 받음... 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패션 주제에 취급이 좋은 편일 거라는 개인 해석이 있습니다... 덧댈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야구에서 가업으로의 전환, 이 부분이 개인 스토리에서 잘 풀릴 것이리라 싶고, 쾌남같은 인상이 패션의 덕목입니다. 고로 패션입니다... -
348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9:26:59코요주 맛밥맛....아니 저녁시간이 넘모 늦는데여 ㅠㅠㅠㅠㅠ ㅠ맛잇는거 드시고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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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9:28:09코요주 저녁 맛있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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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28:16케이가 큐트인지 쿨인지 패션인지 아니면 번외인지는 다이스만이 알터!
.dice 1 4. = 2
1.큐트
2.쿨
3.패션
4.사라져라. 엑스트라. 소멸 빔. -
35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28:27엣 코요주 맛저해~
마리아주는 왜... 왜 죽었어...?? -
352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9:28:35>>347
이 무슨 엄청난.. 그렇다면 켄야는 어떤가요!!! -
35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28:354번이 나와야 개그가 완성되거늘!!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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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28:46나나세) 그 후와~한 성격과 말투로 무엇을 생각하고 계셨습니까? 당신은 어딜 보아도 큐트이며, 이 세상의 어느누구도 반박하지 않을 것입니다. 얼굴은 언뜻 보기에 쿨이지만, 하는 말이나 행동, 야들야들한 말투까지 큐트입니다. 그리고 약골... 쿨의 속성일 수도 있지만, 복합적인 속성과의 조화로 이 또한 큐트에 일조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큐트일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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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마리아주(아무튼 죽었음) (Us.lMVxMzw) 2020. 10. 13. 오후 9:28:48>>346
(노트북이 죽었거든요. 돈도 없는데)
(그 김에 저도 죽었죠)
(저는 이제 승천해야..)(??) -
35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28:52와 하나하나 다 분석하고있어... 토까주 대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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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29:20>>355 으아! 진정하세요! 마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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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9:29:22아오이와 카야의 불꽃놀이.. 이건 신자로써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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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9:29:31ㅋㅋㅋㅋ 내가 승리자인가? (빠밤)
고럼 답레쓰러가봄다~~
코요주 맛저하시고 마리아주 화이팅 ㅠㅠ -
360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9:30:11>>344 아니 왜죽엇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대 일어나,,ㅠㅠㅠㅠㅠㅠㅠ 용사여...일어나세여...하나비가 시작되고잇습니다...
>>347 와 미쳣다 ㅋ ㅋ ㅋㅋ ㅋ ㅋ ㅋㅋ 설득력 2213234%;; 저도 유타카 패션으로 생각햇는데 토까주가 말씀해주시니까 이 믿음이 확고해졋읍니다. 당신은 정말... " Doctor " (박사) 캐해석학 PhD를 받으셨지여..?? 언제입니까??? 와중에 패션주제에 취급좋은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패션 아껴달라༼;´༎ຶ ༎ຶ`༽༼;´༎ຶ ༎ຶ`༽
엑조틱 재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너무웃겨진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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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9:30:16헉 캐해... 저도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 ^-^
사노이는 과연 큐트 쿨 패션 엑스트라중에 과연 뭘까요? 🤔 (오너도 모름) -
362 마리아주(아무튼 죽었음) (Us.lMVxMzw) 2020. 10. 13. 오후 9: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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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30:37켄야) 쿨. 그러나 패션같은 취급을 받는 쿨. 왜냐... 상기했듯 반남은 깊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숙한 고학년, 중재자 포지션, 그리고 쉽게 말로써 결정내리지도 않고, 결정을 떠넘기지도 않는 심성까지... 이 모든 캐릭터 요소가 쿨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라이터의 생각따위는 존중하지 않는 것입니다. 고로 분류 자체는 쿨이지만, 시나리오 상에서는 패션처럼 취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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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유이토주(쫌삐) (vhC2G2nLPY) 2020. 10. 13. 오후 9:31:04>>347 역시 토우카주는 빛이군요......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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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31:19아 근데... 일단... 할 일 좀 하고 옵니다... 지금부터 딱 3명까지만 받을게요... 위에 있는 분들 제외하고... 여기에 앵커걸어주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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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마리아주(아무튼 죽었음) (Us.lMVxMzw) 2020. 10. 13. 오후 9:31:25(저녁 드시는 분들은 잘 드시고 오세요..)
(히히히... 죽었어.. 없어... 으아아아악) -
36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9:31:39>>354 큐트구나! 사실 쿨 큐트 차이를 잘 몰라서 쿨 아닐까 짐작하고 있었다! (두둥) 자세한 분석 감사합니다 그대의 노고의 하트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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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9:31:53>>365 앗 그렇다면 사노이도 한번 받아보는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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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9:32:07이 무슨 특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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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9:32:56>>>반남은 깊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
>>365 아오이도 한 번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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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33:27>>347 ㅁㅊㄷ ㅁㅊㅇ.... 와 토까주 진짜 캐해학 박사 학위 따고 오셨죠.... 개쩐다 캐해.... 저 솔직히 망나니 복합적이고 아무튼 개복잡한 심리의 캐릭터라고 개인적으로 밀고 있는데 토까주가 복합적이라 해주셔서 햄보캅니다..... 이성을 붙잡고.. 과거를 술로 달래는 쿨....(납득중..) 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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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마리아주(아무튼 죽었음) (Us.lMVxMzw) 2020. 10. 13. 오후 9:34:01>>365
(걸어봅니다)(?) -
37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34:39(대단하다고 생각하며 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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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34:39앗 마랴주 어서와~~ 노트북이 죽었다니...;ㅁ;(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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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9:36:27느ㅈ었다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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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마리아주(아무튼 죽었음) (Us.lMVxMzw) 2020. 10. 13. 오후 9:37:18(다들 반가워요~)
(노트북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넜습니다)
(하긴.. 9년 다되가는 애를 부려먹은 내가 나쁘구나..)(자책) -
377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9: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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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38:23(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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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9:38:50앗 시라세주 어서오세요! 그래도 잘 일어나셨다 생각합니다! 새벽두시가 아닌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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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9:39:14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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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39:40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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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9:39:43구와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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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40:01주절거리면 티미스럽지만... 광인 컨셉도.. 맞습니다.. 사실 멀티엔딩형(운 좋으면 성장형) 캐릭터를 노리고 망나니 시트를 짠 건데요... 현재 보이는 방황하는 모습이라든지 2조엔 대출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봐도 미틴놈 그 자체라서... 아니 솔직히 그렇찮아요 누가 부모랑 갈등 지 나름대로 끝을 내겠다고 2조엔을 대출하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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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9:40:18아니 있긴 있었는데 토우카주의 캐해를 놓쳤어.
킹치만 릭아저씨가 71년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소품을 보고 뛸듯이 기뻐하는 모습은 어쩔수 없었으니까.. -
385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40:23사노이)패션입니다. 사탕팡인이라는 포지션이 있으며, 뒤집어지는 성격이라는 속성이 광인스럽습니다. 그렇게 패션적인 요소를 갖췄으며, 사탕이라는 소재로 노래에서 자주 등장할 것 같지만요... 막상 스토리에서는 쿨과 같은 방식으로 역경을 극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들 패고 다니는 걸 보면 주관이 강해서, 큐트처럼 야들야들할 거 같지는 않거든요.
아오이)묘합니다. 겜타쿠 속성, 그리고 무신으로서의 과거, 다메가미까지... 이게 나름 패션적인데요, 막상 스토리에서는 무신처럼 자주 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색상도 쿨에 가깝고요. 쿨이라고 다들 완벽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쿨, 그러나 패션처럼 취급되는 쿨이 될 것 같습니다. 의외로 조합이 자주 나와서 소규모 그룹 곡이 자주 나올듯.
마리아) 큐트...왜 큐트냐, 쿨과 큐트는 얌전한 아이들이 돌아가는 원류이기 때문입니다. 쿨은 이지적으로 차분한 이들, 그리고 큐트는 소녀답게 차분하거나, 쎄하거나...인데, 마리아는 쎄하잖아요.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이치도 다이치 어머니도 큐트일 거예요. 납득하세요.
특별 보너스 시라세)쿨입니다. 이 걸크러시의 냄새... 어떻게 쿨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대대로 반남은 의리! 멋짐! 그런 캐들을 패션과 쿨에 넣어주는데요, 그 중 패션에 들어가는 애들은 머리가 짧거든요. 근데 시라세는 머리가 길잖아요? 그래서 쿨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패션은 좀... 감정적으로 굴러가는 면이 없지 않아요. 하지만 시라세는 나름 자기 원칙을 가지고 움직이는 면이 보여서 쿨입니다. -
386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40:28라세주 어서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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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카야-아오이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41:54Q. 수염 붙은 코주부 안경을 끼고 갑자기 외국인인 척 하는 동생(?)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A. 아는 척 하지 말 걸...
짧은 QnA가 카야의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괜히… 아는 척 한건가… 그냥 퍼런 게 있나보다~하고 잡지 말았어야 하나? 외국인 흉내가 아오의 신자로 클래스 체인지 했냐는, 카야 입장에서는 하늘이 두쪽나고 바다가 마르고 지구가 블랙홀로 빨려들어가서 사라지는 한이 있어도 용납할 수 없는 말로 바뀌었을 때엔 이미 카야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표정이 구겨진 후였다. ‘이 자식 머리 괜찮은가?’ 같은 뜻을 내포한 것 같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아오이를 보던 카야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안에 입은게냐… 뭐 그건 아무래도 좋다만. 아무튼 헛소리는 그만 하게나. 모처럼 불꽃놀이라는데… 특히 그 클래스 체인지라는 건 죽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니 꿈 깨시게나.”
그렇게 말하고 후덥지근한 여름 바람에 어중간하게 식어버린 야키이카를 한 입 물었다. 흥, 괜히 쫓느라 음식도 식어버리고, 잡았더니 이상한 소리나 하고… …그래도 사람들 틈에서 어버버 하고 있는 것보다는 이러고 있는 쪽이 낫지 않겠는가. 남 보기에도 말이다. 잘 구워진 오징어와 양념의 맛을 느끼고 있다가 아오이의 말에 무심코 어깨가 축 처진다.
“뭘 안심하고 있는게야… 뭐어, 하긴 나도 아오 자네가 다른 사람하고 같이 돌아다니는 걸 보면 비슷한 정도로 충격 받았을지도 모르겠구나. 너무 놀라서 나도 모르게 재앙을 내려버릴지도. …뭐어, 생각해보니 그렇구만.”
‘아오만 이런 거 아니었지 참’이라는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아오 녀석도 나도 같은 처지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묘하게 안심해버린다. 아직 추월당하진 않았다는 그런.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오도 자신도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인가 싶어 묘하게 처지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을 안고 다시 오징어를 물어뜯는다.
“헌데, 왜 빈손인게냐? 모처럼 축제인데 뭐라도 먹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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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사토주(딴일중) (KhOa.GEk2U) 2020. 10. 13. 오후 9:42:28굉장히 재밌어 보여... 끼고싶어...
근데 안됨...
빨리 끝내고 돌아올게요...
레이주는 저 기다리지 마시고 킵이라고 생각해주세여... -
389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9:43:24(상심한 나머지 제트를 빨려던 시라세주(토우카주 와락
고마워토까주yyyyyyyyyy
그리고 의외로 쿨 취급이라 놀랐어. 빼박 패션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
390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9: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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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45:16시라세주 왔구나~ 어서와~
그리고 나쿠루주...(토닥토닥 -
392 마리아주(아무튼 죽었음) (Us.lMVxMzw) 2020. 10. 13. 오후 9:45:39(납득완료)
(마리아는 쎄하군요!)(사실 쎄함을 의도하진 않음)(쿨이 나올 거라 예상함)
(>>330을 기반으로 하자면 다이치씨는 큐트+패션일 것 같은 기분입니다.)
(물론 다이치 씨 본인은 열정의 패션! 스마트의 쿨! (간혹 보이는)귀여움의 큐트! 삼위일체로 이 몸이야말로 초-완전하다! 라고 하겠지만)
(시라세주도 반가워요~) -
393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9:46:30계속 있긴 했지만 난 말수가 적은 편이니 말야~.
다들 좋은 저녁이야! -
394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47:02아이고..뚜루주...;ㅁ;(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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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9:47:26>>390 골-든 슬퍼보이는군여...나꾸루주...༼;´༎ຶ ༎ຶ`༽
>>385 와 제 예상이랑 다른친구들인데 완전 납득입니다,,,,설득력오져 역시 교수님 -
396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9:47:34시라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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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마리아주(아무튼 죽었..나?) (Us.lMVxMzw) 2020. 10. 13. 오후 9:47:38(힘내요 나쿠루주...)
(이제 부활할 시간인가... -
398 시오 - 레이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9:47:51배려심이 충만한 탓에 오히려 배려의 순간을 놓치는 성격이 있다. 시오가 그렇다. 타인의 트라우마는 신경쓰기도 전에 먼저 도움의 손길이 나가는 타입 말이다. 시오는 다시 두리번거리며, 호옥······시 방금 광경을 지켜본 사람이 있지나 않을지 재차 확인했다. 다들 지쳐서 제정신이 아닐 테니 설혹 보았다고 해도 자기 눈을 의심하겠지만, '여지를 남기지 말자'는 것이 하고로모 가족······ 아니 하고로모네 엄마의 입장이었다.
"뜨거운 게 아니라면······ 다행이네요!" 안경을 쓴 시오의 눈이 다시 싱글벙글, 하고 웃는 곡선으로 돌아왔다. 그러고는, 급조한 손수건을 거두어 가려고 손을 뻗었다. 곧 다시 풀어헤쳐져서 섬유로, 먼지로, 그리고 무로 돌아갈 것이었다. "얼른 세탁해야 하기는 하는데······ 지금은 어렵겠죠. 탄산수로 문질러 닦으면 좋아요. 세탁소에 맡기거나······. 아니면 하고로모야도요!"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뒤로 왠지 옷 제작보다는 세탁, 수선 같은 의뢰가 많아졌다 보니······ 시오도 나름의 대비를 해 두고는 있었다. 코인세탁소에 비해 가성비가 탁월하게 낫다고 장담은 할 수 없었지만.
"네에! 저도 친구가 많은······ 편······ 은······ 아니······ 지만······ 노력해 볼게요! 좋은 불꽃놀이를 구경할 수 있도록요."
그간 신계에서만 살다시피 했으나, 하나비마츠리 때는 꼬박꼬박 구경 나온 덕분에 올해도 나름 기대가 컸다. 그렇다면 여러 사람을 마주치는 것이 기쁘겠지. 여러 사람을 마주치는 편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성장이라면······ 지나가는사람을붙들고추파를던지며능글맞은애칭으로부르는그거를 말하는 것이겠지. 시오는 길게 심호흡했다.
"······ 츠키 씨!"
성씨를 잘라서 별명을 만드는 것이 조금 그렇지만, '레이짱'은 좀 그렇다 보니까. 또 '하쿠 씨'는 이미 임자가 있고······. 아, 역시 아니었나 보다, 하는 탄식이 시오의 내면에서 터져나왔다. -
399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9:47:56>>385 헉 자세한 캐해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죠 사노이가 큐트일리는 100중에 100 없을테죠ㅋㅋㅋㅋㅋ 후일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말할 수 없지만, 지금 패션의 느낌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걸요...! 정말로 고마워요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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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9:50:22광기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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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9:50:36하지만 캐릭터들 모두에게 큐트 쿨 패션적인 모습이 다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면만 있을 순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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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9:54:03>>330 >>347
매번 재미진 캐해석에 감사감사.. ☺ 겉으로 보이기에는 성숙한 분위기를 흘리지만 내면은 아직도 소년처럼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런 캐릭터로 생각하고 있었거든.. 다른 캐릭터들 해석도 정말 재밌게 읽었어 ^v^ 내가 생각했던 거하고 또 다른 해석이 있어서 이렇게 보이기도 하는구나 싶기도 했구
캐해 받기만 하긴 좀 그래서 나도 한마디 얹자면.. 토우카는 확실한 큐트인 것 같음.. 사실 초반에는 약간 어긋난 패션계열인줄 알았는데 첫일상과 최근 일상에서의 모습이 확연하게 바뀐걸 보고 주변인들한테 많은 영향을 받았구나.. 그런게 확실하게 느껴졌거든. 다만 배경이 워낙 묵직하게 캐릭터 발목을 잡고 있는만큼 아직도 불안정해보이고, 그 그림자에서 벗어나려면 조금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보여
>>388
헉.. ㅠㅠ 아냐 급한 일 생겼음 내일 천천히 이어줘도 상관 없어 사토주 😭 일단 다녀와..!! -
403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9:54:05그렇죠.. 다들 일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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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54:11으음... 다갓님 정해주세요...
.dice 1 1000. = 447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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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54:57아아... 큐트 쿨 패션...
토우카주의 캐해를 보다보니 나는 이제 우리 아이들(?)이 소규모 그룹 결성해서 뮤비찍는 것까지 상상해버렸다구... 에피소드라던가...(???? -
406 토우카 - 시라세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55:22토우카는 역시 고민이었다. 둘 모두 매력적인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먹기 전에 짜릿하게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와서 완전히 녹초가 되고, 먹을 것으로 충전하기. 듣기만 해도 즐거웠다. 그러나 또 다른 선택지, 느긋하게 풍경을 돌아보고 입맛을 돋구기. 이 또한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가.
하지만 토우카는 허약했다. 킹갓제네럴슬라이드를 탄다면 분명 녹초가 되어서, 벤치 위에서 잠들어버리리라... 그러므로 선택한 것은 후자였다.
"정글탐험...이 좋아요."
그렇게 워터파크의 변두리로 가면, 줄도 얼마 없이 널럴한 곳이 있다. 직원도 단 한 명 뿐, 음산한 동굴이 입구 바로 앞에 있어 다들 피하는 모양이었다. 귀신이 나온단 소문이 이해가 갈 정도의 비주얼...! 토우카는 자신도 모르게 쫄아서 시라세의 손을 잡았다. 마! 내가 신이랑 노래도 부르고! 밴드도 하고! 그런 사이야! 하고 생각을 하면, 묘하게 안심이 되는 것이다.
성의 없는 직원이 튜브를 마련해주고, 널럴한 튜브 위에 둘만 앉아 음산한 동굴 안으로 들어서면... 이끼와 잔잔한 물소리가 들려온다. 토우카는 더욱 쫄아서, 엉덩이를 움직여 시라세 쪽으로 붙었다... 그리고는 쫄지 않겠다는 듯, 먹을 것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저, 야마다씨랑 먹어봐서... 아, 아는데요... 여기, 푸드코트에... 맛있는 게 꽤, 응... 꽤 많거든요. 여기... 피, 피카츄도 맛있었고... 인간 케밥도... 맛있, 었고요..."
동굴은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괜히 쫄아서 일반 케밥을 인간 케밥으로 바꿔 말하는 모습이다. -
407 미쿠지 - 카이가 (y45D/qCnnE) 2020. 10. 13. 오후 9:55:23"꼭 다섯 배 되는군요."
기만이다! 기만이야! 점복신은 해난신을 짜게 식어 소금이 되기 일보직전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뭐, 그런 것도 결국은 잠깐의 일이었지만. 너라면 모르는 연락처도 알아낼 수 있을 테니까, 하는 말에 과연 그렇지요, 하고 살짝 거만한 체 고개를 끄덕인 소년이 그래서- 하며 가볍게 운을 떼었다.
"이제 파도며 물에 부대끼는 것들은 지겨우신가요? 저는 아직 질리지 않아, 괜찮으시다면 조금 더 서늘한 물을 즐겨 볼까 하는데요. 본래는 온천만 좋다 여겼지만, 막상 이렇게 몸을 담그고 있으면 이것도 꽤 각별한 맛이 있어요..."
풀장에는 팔만 걸친 채 물살에 몸을 맡기고 있다 보면 어딘지 둥실둥실한 느낌이 든다. 여기서 적당히 움직여 몸을 피로하게 하고, 저녁에는 괜찮은 것을 먹은 후 자기 전까지 다시 온천에 몸이나 담그고 있으면 딱 좋겠다. 굉장히 느슨한 오늘의 일정을 머릿속에서 마무리지은 소년이 당신은 어쩌겠냐는 듯 카이가를 올려다보았다.
//카이가 친구 열 명인 거 잊지 않았습니다 이 기만자(농담입니다) 이제 슬슬 하나비마츠리 씨이-즌이니 이걸 막레로 하거나 다음 레스 정도에서 막레로 맺는 게 어떨까요? -
408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9:57:13아 근데 시라세주, 먹는 것 일상을 또 쓰기에는 루즈해질 것 같으니까 대화할 거리가 있다면 이 루즈한 정글탐험코스에서 하도록 하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킹갓어쩌구 슬라이드를 타고... 그 이후에도 즐겁게 놀았습니다~ 막레~ 하면 딱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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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9:57:18다갓님이 노조무 동원하랍니다....
마츠리 첫날 일상 구합니다... 망나니+형님 세트인데 제가 두 명 동시에 캐입하는 게 힘들어서(...) 노조무가 중간에 빠질 수 있습니다..... 암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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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9:58:29(저녁에 잡아먹히고 온 카이가주......)
으아악 급하게 할 일이 생겨가지구 그것 좀 처리하고 왔읍니다........ 얼른 답레 써오도록 하겠슴ㄴ다!!!!!!! 그리고 다들 또 안녕!!!! -
411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9:58:45카이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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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9:59:24카이가주 어서와~
으으 츱사도 만나보고 싶은데 지금 일상 돌리고 있으니...(오열 -
413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00:17카가주 어서와~~
>>412 저도 카야챠님...만나고 싶어요... 다음에 기회 되면 꼭 돌리는 걸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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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00:21좋은 밤~! 미쿠지주! 카이가주! >.</ 그리고 카이가주는 다녀오세요!
>>409 오늘까지는 돌리던 것에 집중할 생각이라서 저는 힘들 것 같고..마리아주가 계시니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두 분 파트너지 않습니까. -
415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0:00:53다들 어서오세요~
일상... 오늘은 쉬고 낼 돌려야(?) -
416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0:01:17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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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01:20카가주 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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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10:02:22>>4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미쿠사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ㅇ
음..~~~~ 그럼 이걸로 막레 받겠슴다!!!! 돌리느라 수고했어!!!! :3
앗싸 연락처도 교환했다 저희는 이제 짱친인 겁니다(찡긋)
>>409 츠바사랑 노조무....? 진짜진짜 만나보고 싶은데 제가 지금 돌리는 일상도 느린 편이라서....(눈물) -
419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02:29>>414 내일 돌리기로 약조가 되어있사옵니다... 그리고 마리아주도 오늘은 쉬시는 것 같구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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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10:02:29나도 모브가 튀어나오는 일상을 굴려보고 싶어. :0
는 하나비마츠리가 지나야 풀리겠지만, -
421 아오이 - 카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10:03:07바보는 죽어도 고쳐지지 않는다. 그보다 죽지 않는다. 아마 바보가 죽었으면 아오는 이미 저승에서 이자나미랑 카바디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아니 분명히 하고 있다. 지금도 정신만은 이미 아득한 저 너머에서 다른 신들과 카바디로 세력전을 하고 있는걸. 지금 생각하지만 그때는 정말 바보가 아니라 멍청한 짓을 했구나- 싶었다. 아니 뭐 이렇게 말해도 아직 1분 안 지났지만!!! 방금 그건… 음… 일종의 랩음 같은 거 아닐까. 아오가 하지 않았는걸!!!! 이거 그냥 심령 현상!!! 폴터가이스트가 일어나서… 아니 그냥 아주 희박한 우연으로 지나가는 사람의 이름이 카야랑 아오이였다던가 하는 결말이지!! 네 잘 압니다!!!
“응, 솔직히 아오가 말하고도 개소리구나 싶어하던 참이야…”
허둥지둥 좌우로 고개를 흔들었다. 게다를 달칵거리면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고는 머리를 긁고는 자신의 한심함에 가볍게 몸을 떨었다.
“괜찮아. 아마 아오 였으면 이 일대에서 전쟁난다거나 했을테고… 오히려 다행스럽게도 동생이 아오랑 같은 수준의 아싸라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아, 언니로서는 오히려 동생은 아오처럼 되지 말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 그래, 그 카야의 성향이라던가 하는걸 의심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모처럼이니 언니보다 먼저 가는 건 용서 못한다고 해야할까…”
뭐 얼마 전에는 카야가 먼저 신도를 만들어 버리기도 했으니까 말이야… 그, 선배의 반응을 보면 그… 사냥의 신의 신도라기보다는… 그거지? 재앙신의 신도인거지…? 오히려 이거 안좋은 것 같기는 한데 그… 일단 선배는 아오의 신도이기도 하고… 이름도 얼굴도 기억안나지만 그, 신도가 늘어난 것 같은 느낌도 있으니까… 얼레? 사실상 2:1이니까 아오의 승리인게?! 아니 승리지?! 응 당당하게 승리선언해도 되는 부분이지?!
“아니, 그… ㅇ…아오는 체중관리라고 해야하나… 아, 그 절대로 노점상 아저씨 얼굴이 무서워서 그렇다던가 한 건 아니다? 그런 부분으로 하면 차라리 아오가 더 심하기도 하고… 그… 아니 오히려… 생각해봐 카야… 그, 여기 일단 주인 있는 동네잖아…? 우리 그렇게 편하게 놀면서 다녀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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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0:03:11>>398
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다 ^ㅇ^ 왜이렇게 말랑말랑- 폭신폭신- 한거야..!! ( ⁼̴̤̆◡̶͂⁼̴̤̆ )
>>409
뭐?? 병아리같은 형님까지 한세트인 일상이라고..?? 😍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닌데... 아 ㅠㅠㅠㅠ 2멀티만 아니었어도... -
423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04:49카가도 만나고 싶고..레이도 만나고 싶지만... 두 분 모두 무리하실 필요는 없읍니다<:3 여유로운 마음으로 일상 on만 켜놓고 대기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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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04:52>>419 그렇다면 내일 일상을 지켜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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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시오 - 유타카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10:05:19"예쁘다니요! 후후. 어, 기, 기분······." 하고로모 시오는 소심······ 하지 않았다. 적어도 옷 자랑할 때는. "내 봤어요! 어떤가요? 어울리나요? 평소에는 밝은 옷만 입었다 보니까, 오늘은 이미지 전환 삼아서- 후후후! 얼른 입고 여기저기 다니고 싶네요!"
옷소매를 팔랑거리며 시오는 잔뜩 들뜬 티를 냈다. 밤바람이 지독하게 후덥지근하지는 않아 보여서, 금붕어가 그려진 부채를 오비 뒤편에 꽂았다. 봄에는 구라마텐구 가면을 썼으니, 이번에는 무슨 가면을 머리에 걸어 볼까. 갑자기 게타 끈이 빠져 버리지는 않겠지.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원래, 원래는 올라타지 못하죠······ 상식적으로는······ 축제날에 배가 다닐 리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고기잡이 일 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된 거 배 위에서 술자리를 열면 괜찮겠다고 하셔서 다행히······ 아! 그렇게 좁은 배는 아니니까, 불꽃놀이, 조용히 볼 수 있을 거예요."
문을 잠가 놓고 시오는 거리 쪽으로 나왔다. 낮달이지 싶은 달이 떠 있었다. 성스러운 불꽃이 쏘여 올라갈 때까지는 아직 얼마쯤 시간이 남아 있었다. 축제 회장을 조금 돌고 나면 타이밍 좋게 선착장으로 갈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 되었다. 그나저나, 뭔가 조금 다급한 눈치인데······. "어머, 아라이 씨 뱃놀이 한 적 없······" 없겠지, 당연히! 이래서 신이라는 게 가끔 문제라니까! "겠죠······! 후, 후후후······ 괜찮아요, 저도 처음이고."
그런데, 시오는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떠올렸다. 아니, 배를 찾아다닐 때까지만 해도 뭔가 잊고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잊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잘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떠올랐다.
"······ 혹시, 배멀미?"
이걸 먼저 물어봤어야 했구나······. 물론 제 2의 플랜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기고만장하게 설명한 플랜 A가 사실 온통 바보짓이었다면 조금······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
426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05:33>>420 나꾸루의 모브...궁 금 하 다 !
아니 진짜 궁금합니다 과연어떤사람이길래 그 나꾸루의 엑스트라인가... 오 저 궁금한거잇서여 일상에 살리기아 멤버들이 찬조출연할 수도 잇을까여??
음......
3멀티..........
무시무시한 텀..........
그러나츱사랑노조무를 만날기회........
.dice 1 2. = 1
1. ㄱ
2. ㄴ -
42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0:05:54>>423
조만간 손 비면 바로 찾아갑니다.. ( ͡° ͜ʖ ͡ °) 딱 기다리래이.. -
428 미쿠지 - 시오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0:06:06"으음, 의복신께서 그렇게 말하신다면야 그렇겠지만... 그래도 저 유카타는 역시 손가락으로 짜인 천이 좋아요."
점복신이라고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건 아니며, 당연스럽게도 서로의 의견이 갈릴 때에는 개별 분야의 신들이 추천해주는 것을 따르는 것이 백 배 낫다. 하지만 이번에는- 의견이 겹친 것이다! 유카타를 지을 천으로는 기능성 섬유며 다른 것을 추천할 생각 없어 보이는 모습에 역시 그렇지, 하고 소년이 꼰대력을 +1 적립하는 사이 오리이토노카미의 손길은 소년의 치수를 착착 재고, 소년은 이런 것에 무척 익숙한 듯 몸을 내맡긴다. 이래서 맞춤옷이 좋은 것이다. 기성복도 편하지, 그야 요새의 기성복은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쓸만한 것도 많다. 그러나 맞춤옷은 이 타협하지 않는, '가장 완벽한' 지점을 노리고야 만다. 기성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맞춤옷만의 장점이다!
"의복의 신 되시는 분에게 옷을 맡기는데 설마 이제 와서 가격 한두 푼 싼 걸 찾을까요! 가격은 개의치 않아요, 바가지 씌우실 생각 없으신 것 아는걸요. ...그나저나, 이 색깔은 확실히 예쁘지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저쪽, 이 바로 옆에 있던 원단을 한번 볼 수 있을까요?"
낮은 의자 위에서 콩콩 뛰던 소녀의 모습을 보자면 얌전히 처음 걸로 수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었지만- 짓는 쪽에서 타협하지 않는데 입는 쪽에서 아 이것도 좋아요 저것도 좋아요 아무렇게나 해주세요, 하는 것도 일종의 실례가 아닐까. 적어도 소년은 그렇게 생각했다.
//미쿠지 유카타는 이런 느낌의 천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429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10:06:10시라세: 이 동굴 슬라이드를 보고 있으려니 내가 LA에서 겪었던 일이 생각나는데...(이하 투머치토킹 작렬
로 답레를 때우려던 시라세주, 급격한 방향전환...!!! -
43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07:05그건 그렇다고 쳐도 시오는 정말 오랫동안 마을을 본 느낌이 확실히 나는군요. 성스러운 불꽃이라던가... 그런 것도 알고 있고 말이에요.
역시 신들은 알수밖에 없겠지! 하나비마츠리의 전승이야기! -
431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10:07:54시라세(귀국자녀: 나는 모르는데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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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10:10:51>>426 아이스크림의 집에 입성하는 사람이나, 축제일상의 경우에 랜덤 인카운터나, 넷아이돌이란 비밀을 알게 되는 경우엔 본격적으로 찬조출연 쌉가능 :3c
2명의 바보와 4명의 비정상인을 보고 싶다면 마츠리때 나꾸루를 불러주시라, -
43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10:55>>431 그, 그거야 시라세는 귀국자녀니까요!! 모를 수도 있죠! 대신 모국의 전승이라던가 잘 알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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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11:57>>426 이와중에 ㄱ를 골라주신 다갓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3멀티라니.. 유타카주도 무리하실 필요 없습니다.....'ㅁ').....
>>427 ㅋㅋㅋㅋㅋㅋ기대하겠읍니다 :>
-
43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12:36"바보 케이. 그렇게 복면해도 다 보이는데 왜 그걸 모를까?"
"나는 재밌으니까 상관없지만 말야. 니히히히."
"그럼 나는 나대로 구경다녀볼까?"
-전광판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한 여학생이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불꽃놀이가 막 시작되는 모 시간. -
436 친척이라기에는 조금 다른 느낌이고요, 오히려 어려 헤어진 소꿉친구와 비슷한 느낌일까요...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0:13:50멀다 여긴 채
끝나고야 마는가
카츠라기 산
높은 산봉우리에
희게 핀 구름처럼¹
옛 시절 무명의 시인은 저 멀리 있는 여인을 카츠라기葛城 산의 구름으로 비유해 읊었지만, 그 아름다운 비유에도 불구하고 카츠라기 산의 신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마치 오래 전부터 기다리던 것처럼 열려 있는 문과, 준비되어 있는 다과와, 누가 왔는지 개의치도 않는 것처럼 앉아 있는 산의 주인. 별다른 인삿말도 하지 않은 채 문을 밀어 들어온 소년이 마치 잠깐 집을 비웠다 돌아온 집주인처럼 자연스레 맞은 편 자리에 앉았다. 나무를 서툴게 깎아 만든 다리 삐뚠 탁상 위로 흰 손이 얹힌다. 입을 연 것은 어느 쪽이 먼저였던가? 그러나 어느 쪽이라고 해도 차이는 없다, 본래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곧 전란이다."
"아아, 지겹기도 한 일을."
"그러나 싫지는 않아."
"이미 잃었으니 다시 잃을 일이 없고."
"애초에 구하지 않았으니 얻을 것도 없으며."
"오직 사람의 피가 흐를 뿐인데."
"피보다도 더 귀한 것을 바다가 삼키겠지만."
"파도 밑에도 도성이 있답니다?"²
"물에 빠져 죽은 자의 도성이라니 우습기도 하지, 바랜 뼈로 관을 쓰고 해초로 옷을 지을 셈인가."
"그러나 그것도 가련하여 의미가 있다."
"그 가련함만이 의미인 생이다."
"참으로 이른 애도를."
"이르다 늦다는 의미가 없지, 늘 그래 왔으며 지금 또한 그러하니."
"하여 아직도 버려짐을 슬퍼하는 것이 아닌가."
"보기도 전부터 손에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는데도."
"속수무책으로 반한다는 것이란 과연 그런 말이라."
"그리하여 스스로 가시밭길을 걸어도?"
"그조차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참으로 우스운 짓이다."
"참으로 우스운 짓이지."
백옥으로 깎아 세공한 듯 섬세하고 고운 손. 꽃조개 같은 손톱 위로 타자他者의 손가락이 노닌다. 마주 닿는 체온조차 같아, 언뜻 자신의 손이라 착각할 만큼 익숙한 감각이다. 맞은 편에서 바라보는 흰 얼굴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을 안다.
"그러나 실로 즐거운 복기復碁였습니다, 카츠라기의 히토코토누시."³
같은 순간에 똑같은 말로 대화를 마무리지은 두 신이 서로 마주보며 빙긋이 웃었다. 용모야말로 다르지만 그 미소는 어느 하나 다르지 않다. 비밀을 아는 이들은, 새 울음소리와 밤하늘의 별과 흩어진 뼛조각에서 감춰진 사실을 읽어낼 수 있는 이들은 모두 그렇게 웃는다. 그러니 부르지 않았으나 부름받아 온 신이 작별의 인사 대신 손을 마주 잡아 이별의 안타까움을 전하는 것도, 청한 적 없으나 접객을 준비한 신이 감싸인 손의 온기에서 오래된 위로를 읽어내는 것도 결코 이상한 일은 아닌 것이다.
"이제 떠ㄴ,"
"이나바 산봉우리..."⁴
"유키히라行平처럼 말하지 마세요, 소나무처럼 기다리셔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늘 그렇지, 내가 좋아하는 이들은 나를 떠나기만 하는구나."
"당신 어리광도 참. 그 분을 마음에 담았기에 인을 나누지 않았다고 스스로 말하셨으면서 뵐 때마다 어리광이시네요..."
"늙은 신이란 투정만 느는 법이라, 네가 견디렴."
"저도 어디 가서 어리다 불릴 나이는 아닌데요."
"서러우면 수행을 쌓아 큰 신이라도 되려믄."
"진담으로 하는 말씀이?"
"물론 아니지."
"짓궂으신 분. 정말로 떠나겠습니다, 그간 안녕하셨던 만큼 앞으로도 안녕하시길."
쓴웃음을 지은 소년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마치 둘로 갈라진 한 생명처럼 이어져 있던 손도 손가락 끝이 떨어지는 것을 끝으로 느리게 멀어진다. 카츠라기 산의 신, 오래된 큰 신, 한때 천황조차 떨게 했으나 또한 한낱 사람에게 사역당하여 그 괴로움을 조정에 한탄한 적조차 있는 신은 멀어져가는 어린 점복신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과거와 미래를 제 것처럼 엿보는 신일지라도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르는 일도 있다, 그리고 지금 흰 머리칼을 길들지 않은 빗으로 틀어올린 채 돌아가는 저 어린 점복신은 오래도록 그것을 아주 어렴풋하게밖에 알지 못할 것이다. 그것만은 몹시도 가여운 일이었다.
¹ よそにのみ 見てややみなむ 葛城や 高間の山の 峰の白雲 신 고킨와카슈新古今和歌集 990번, 작자 불명. 마땅한 번역이 안 보였으므로 굉장한 오역/의역입니다...
²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語, 안토쿠 덴노의 죽음. 이 죽음과 함께 삼종신기의 하나인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天叢雲剣는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³ 히토코토누시一言主, 나쁜 일도 좋은 일도 한 마디一言로 신탁하는 신으로, 카츠라기 산에 사냥 나선 유랴쿠 덴노 앞에 나타난 일화와 엔노 오즈누役小角에게 사역당한 일화가 있음. 이전에 쓰여진 일화일수록 위세 높게 그려지고 갈수록 지위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⁴ 이제 떠나네 이나바 산봉우리
소나무처럼 기다린다 하시면 바로 돌아오겠소
백인일수 16번, 작자 아리와라노 유키히라在原行平
//저의... 취향폭발대전개에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토코토누시는 정확하게 점복신이라는 부류로 분류할 수 없는 (사실 점복신이라는 분류 자체가 아예 없지요) 신입니다만, 일언신탁이라는 점이 너무 취향이라 약간 빌리게 되었습니다! -
437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10:14:04>>435 숰까니?
-
438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10:14:21시라세(귀국자녀: 난 열일곱짤이라 많이는 몰라!
시라세: Mommy는 엄청 많이 알고 있지만. -
439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14:22>>435 아숙가 양이군요.... 니히히히 라니 웃음소리 귀엽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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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0:14:32하는 김에 함께 푸는 점복신 TMI
1) 같은 시야로 세상을 보는 동지이기 때문에 점복신들은 지위와 나이 관계 없이 서로에게 굉장히 편하게 대합니다. 바로 어제 태어난 신도 오늘의 미쿠지와 맞먹는 느낌? 미쿠지가 히토코토누시와 맞먹는 것도 이런 느낌이지만요!
2) 점복신 자체는 드물지만 희귀하지는 않은 정도~ 비율로 '발생' 합니다만, 보통은 아직 신격이 명확하지 않을 때에 잡귀로 떨어지거나, 다른 신으로 변하거나, 스스로의 신격을 내려놓고 자발적으로 다른 신에게 녹아드는 형태로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독백에서 미쿠지가 이대로라면 풍어신이 돼버릴지도 몰라>< 한 건 농담이 아니었어요(...)
3) 2와 연결되는 이야기지만, 점복신들은 대부분 천의 기운만 얻은 채 작은 신으로 남아 있는 쪽을 택합니다. 수행을 통해 지의 기운까지 얻는 경우는 적고(히토코토누시는 이 적은 경우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의식을 치르는 경우는 희귀하며 아이를 낳는 경우는 없습니다. 0건. 못 낳는 건 아니고 그냥 안 낳는 쪽에 가깝겠지만 개별 점복신들이 다들 자의로 '안 낳고' 있으므로 점복신으로 태어나는 아이는 아직껏 없었습니다. 어린 점복신들이 이렇게저렇게 변합니다~ 라고 한 건 '점복신으로 태어난' 신들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느낌이네요! -
441 코요 - 케이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10:14:49"그, 하필 그런 걸 보고싶어하나요. 참나, 미소노 군이 인형옷 한번 더 입는다면 생각은 해보죠."
"..뭐어, 둘러보다가 있으면, 한번쯤은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산책하듯 둘러보자는 말에 그러자고 하기도 전에, 활을 쏘는 모습을 한번 더 보고 싶다길래 위와 같은 말이 툭 튀어나갔다. 내년 카리야 대회까지 기다리면 어련히 볼 텐데, 뭘 굳이 지금 보고 싶다는 건지. 생각은 했지만 말로 꺼내지는 않았다. 내년이라는 불확실한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건 제 쪽이었으니까.
"음악실이 보건실 근처였던가요? 달랐던가, 오후나 방과후에 쉴 때 들리던데, 다음에 들리면 조용히 구경하고 갈게요. 연주 중에 누가 보는거 같으면 그런 줄 알아요."
방송이나 영상이 아닌 연주라면 직접 가서 듣는 것도 좋겠지. 시선이 느껴지면 저인 줄 알라고, 언제일지 모를 말을 미리 해두었다. 어쩌면 그럴 일은 아주 없을 수도 있지만, 아직 시간은 한학기나 남았다. 그 사이 어찌될지 모르는거였다.
각자 빙수를 들고 서로를 보다가, 자리를 옮기자고 하니 그가 어느 방향을 턱짓했다. 그쪽을 봐도 당장 보이는 건 사람 뿐인데, 가보면 자리가 있겠거니 싶었다.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면 어딘지 봐두는 것도 좋을거같고. 알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인 뒤 그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손에 든 빙수 때문에 신경쓰이기는 해도, 못 갈 정도는 아니었다.
"자주 오는 해변에 마츠리가 열리고 사람이 몰리니까, 마치 딴세상에 온거 같네요. 마츠리 동안 조용한 해변은 못 보겠지만, 끝나고 나면 아쉬울거 같아요."
사람들을 지나쳐 걸어가면서 무심코 든 생각이 그대로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정말로, 지금은 번거로워도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없는 이 자리에 서서 지나간 시간을 한번쯤은 되돌아볼 듯 싶었다. -
442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0:15:23마리아주: 원래는 알지 않았을까..
마리아: 무엇을요?
마리아주: 글쎄..
아. 이 닦아야지.. 공연히 눈에 띄면 노트북과 함께 제 멱살이.. -
443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10:15:25밐지주의 디테일에 항상 놀라는것,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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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10:15:58저녁은 김치칼국수(였던 것)이었습니다. 짜잔.
끓여놓고 깜빡했었어. -
445 카야-아오이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0:16:20“으응? 아직도 헛소리를 하고 있군 그래? 몇 번이고 말하지만 내가 언니라네! 뭘 자연스럽게 자네가 언니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아주 뻔뻔하구나 네 녀석!! 아무튼 내가 언니니까! 지금도 자네 혼자 사람들 틈에서 어버버 하고 있을 게 뻔해서 언니로서 지나치지 못하고 돌봐주러 왔건만!! 이 은혜도 모르는 것이!!”
캬악!하는 외침과도 같이, 그야말로 전력을 다해 아오이의 말을 부정하는 카야였다. 아니 그치만 사실이지? 애초에 맨 처음에 이겼던 것도 내 쪽이고, 오늘도 봐봐, 사람들 틈에서 어버버아우아우하는 녀석보다 내쪽이 더 언니답게 챙겨주러 오고 그랬잖아! 이건 누가 봐도 인정이라네! 이걸로 네놈의 옥수수를 털어 고인돌을 세워주마 하듯 몇 입 물어뜩은 이카야키로 아오에게 삿대질(?)을 하며 전력으로 부정했다.
“흥, 보나마나 노점상 주인 얼굴이 무섭네 사람이 많아 무섭네 하면서 사러 가지도 못했겠지. 음? 뭐… 주인이 있는 동네니까 오히려 우리는 손님 아닌가. 우리가 뭐 여기 주인들 아래 입장으로 들어온 것도 아니고. 그저 머물다 가는 식객이니… 적당히 노는 정도야 괜찮지 않겠는가. 뭐, 자네가 과거에 그랬듯이 다짜고짜 정복전쟁이라고 난리를 치는 건 당연히 안 되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식객 입장이니 이렇게 마츠리에도 참가할 수 있지 않느냐.”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아오이를 보며 말한다. 아니, 오히려 주인이 따로 있는 곳이니 이렇게 손님으로서 참가하는 것이지, 우리가 주인인 신사에서 열리는 마츠리였다면 이렇게 참가하는 건 꿈도 못꾸고 신사에 앉아 있어야 하지 않은가. 받들어 모시는 사람들을 두고 몰래 놀러나가다니 그런 건 할 수 없는 것이다.
“자네가 말하는 게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그리 걱정할 필요 없지 않은가. 우리가 여길 정복하러 온 것도 아니고, 이 마츠리도 그저 놀며 즐기러 온 거니 말이네. -해서, 그런 이유로 편히 즐기지도 못하고 있던건가, 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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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10:16:46꼬요요 어서와 흑흑,
였던것이라니 흑흑 -
447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10:16:58시오주는 파워풀 쿨 퓨어 해피 구분에 익숙해서 말이지~ =v=)//
>>430 천계에서도 늘 지켜보고'는' 있었으니까 말이지. 맞다 맞다, (인간계 기준) 17년 전에 가미아리에서 태어났는데 신계를 들락거리면서 살아와서 수명은 천 몇백 년 정도가 되었다는 설정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아! 이거.... 문제 없을까....?! -
448 유타카-시오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17:03분위기 전환, 과연 말대로 시오의 유카타 차림은 뜻밖의 성숙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전통의상이란 모두 이런 법일까, 하지만 유타카는 자기가 하카마 같은 걸 입는다고 해서 이런 느낌을 낼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시오라서 낼 수 있는 게 아닐까, 옷집 딸이니 그 패셔너블함도 물려받았을 게 틀림없다.
"예쁩니더. 잘 어울리네. 생각도 몬했는데예."
유타카는 정직한 감상평을 말했다. 까망색 유카타가 어울리는 시오라...허나 생각해보면 궁도복도 화려한 색은 아니었다. 그때부터 알았어야 됐는지도? 왜 그때부터? 그는 곧 이어지는 시오의 설명에 생각을 멈췄다. 앗! 술!
"술자리예?"
배 위에서 불꽃놀이 보면서 술자리? 어이어이 진짜냐고? 생각도 못했다고? 유타카의 눈이 반짝였다. 말은 젠체해도 신체적인 징후는 숨기지 못하는 법이다.
"한잔 얻어 마실 수도 있십니꺼...? 맛있는 거 사다 드리믄?"
그렇게 말해놓고 시오 앞에서 너무 에바인가 싶다. 그는 자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조용해졌다. 그러나 상기된 얼굴은 감출 길이 없어 보였다...
이래봬도 유타카는 바다 옆동네에서만 살았다. 배 몇 번 얻어타본 적이 없는 게 아니다. 여행 가면서도 배를 탔고, 부모님 친구들 중에는 어업에 종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고베에서 목축업 하는 건 평범한 일은 아니었다. 그는 튼튼한 위장을 가지고 있었다. 배멀미와 같은 불상사에는 면역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처럼 본격적인 뱃놀이를 해본 적은 없었지만...배 타는 데 자신이 없는 건 아니었다. 시오의 늦은 걱정에 유타카는 꽤 당당하게 말했다.
"아, 걱정 마이소. 저 바닷가서 자랐다 아입니꺼, 배 타는 거는 문제 없어예."
잠깐만, 시오는? 처음이라며?
"하고로모 상은?"
둘이 거리로 나왔을 때 거리는 수많은 조명과 노점들로 휘황찬란했다. 그러나 떠들썩하게 밝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은은한 분위기도 있었다. 유타카는 이런 가미아리의 여름축제가 마음에 들었다. 신이 사는 마을이라는 이름답게 고즈넉한 맛이 있다...그리고 실제로 맛있는 냄새도 있고! 지갑은 준비되어 있다... -
44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17:24>>436 뭔가 정말로 일본고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삽니다. 그 와중에 정말 미쿠지는 한결같군요. 여러의미로 말이에요.
>>437 >>439 아스카 아닐 수도 있는데요! 린일수도 있고 다른 이일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dice 1 4. = 4
1.역시 아스카
2.알고 보니 린
3.알고 보니 (말도 안되지만) 케이도 모르고 있었던 약혼 사이의 누군가라던가.
4.천신님이라던가.
>>438 그래도 알고 있다는 것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
45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18:23>>447 그 신의 특성이 그렇다고 한다면 별 문제 없습니다.
-
45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0:18:31미쿠주의 글은.. 언제 봐도 감탄만 나와...(감-탄
>>449 그 와중에 천신님이 나오셨다 세상에 -
452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19:26미쿠 독백...늘 그랬지만 분위기 쩔어준다 저런 형식의 대화 제 취향이에요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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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유이토주(쫌삐) (7ubo9sYabw) 2020. 10. 13. 오후 10:19:58그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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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0:21:15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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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10:21:34러프 정도는 그리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
오늘은 답레만 올리고 일찍 가라앉아야지 흑흑, -
456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0:21:55다들 어서오세요오~
천신님..? -
457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10:23:07천신님이었어 세상에,
그럼 어서어서 천신님에 대해서 더 상세하게 공개해주시죠. -
458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23:40헉 츱사주와 돌리실 분이 따로 없다면 제가 욕심을 부려볼까 했는데여.,,,. 열시 21분...시간대가 영...애매하여 참겟습니다.... 다갓님이 goㅎ ㅐ주셨는데 예의가....아니긴한데...아....ㅠㅠ
사실 담주까지 제가 여유가 많진 않은데...아 ㅋㅋ 하나비마츠리는 못참지 ㅋㅋ < 이런 사고방식입니다 착한 어른이들은 따라하지마시라~!~!~!~!
오신 분들 모두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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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나나세 - 사노이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0:23:43"네 말이 맞아, 우시다. 그래서 내가 사람을 많이 좋아하나봐."
촘촘히 그물처럼 얽힌 인간들. 그러한 관계들. 복잡하기 얽히고 설킨 연리지. 나는 그로부터 근원 알 수 없는 위안을 얻고는 한다. 사람은 결국 외로운 존재다. 그런 맥없는 확신이 들때마다, 나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나의 몸짓을 부풀린다. 조금은 의연해진다.
"우시다, 너도 사람의 온기가 고플 때가 있었던 거구나."
너의 말에서 나는 당신의 과거를 추측해본다. 격동하는 바다의 한 가운데에서, 너 역시 흔들릴 때가 있었을까? 알량한 마음은 이미 너에게서 외로움을 발견하고, 또 제멋대로 상상하고... 이 행위가 나의 죄가 되어도 오만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너의 입에서 친구라는 말이 나온 만큼, 그만큼의 용기를 얻어서 일까.
"있지, 그럼, 다음에 만나면 날 사사키야마가 아니라 나나세로 기억해줄래?"
그러면 나도 널 사노이라 부를게. 내 입을 떠나간 말이 형편없이 떨리지 않길 바란다.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순간들은 언제나 날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래서는 안되는 걸 알면서도 대답을 재촉하고, 확신을 얻고 싶어질 때가 많다. 지금 이 순간이 그랬다. -
460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0:24:15모지 츠바사주 혹시 일상을 구하시고 있나요..? <김미쿠> 조심스레 입후보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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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유이토주(쫌삐) (eeNkCLJac6) 2020. 10. 13. 오후 10:25:04유타카타카 유이토 만날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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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25:43과거와 미래를 제 것처럼 엿보는 신일지라도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르는 일도 있다, 그리고 지금 흰 머리칼을 길들지 않은 빗으로 틀어올린 채 돌아가는 저 어린 점복신은 오래도록 그것을 아주 어렴풋하게밖에 알지 못할 것이다. 그것만은 몹시도 가여운 일이었다. < 마무리까지 완벽하네여 나누는 대화도 정말.. 5지고여...
좋은 독백이엇다 ㅇ<-< -
463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26:05>>458 아니여 괜찮습니다 저도 유타카주 3멀티로 무리하실까 걱정이었구...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구...(침침
일상은 계속 구하는 중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망나니+형님 세트입니다... 시간상 킵이 확정적일 거 같지만 괜찮으신 분 있다면 찔려주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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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유이토주(쫌삐) (x3nMCIpvNI) 2020. 10. 13. 오후 10:26:38헉 유타카주 3멀티....! 셧구나
츠바사주 미쿠주가! -
46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0:26:38미쿠주 독백 잘 봤어요,,,,,,,, 대박이다 증말 ㅇ여러모로 오랫동안 고심하면서 쓴 게 티가 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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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케이 - 코요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27:01"...오히려 제 쪽이야말로 왜 그것을 보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이로사쿠라 인형옷이 마음에 들기라도 한 것일까.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갈 때의 불편함은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 없었기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던가. 그렇기에 그것만큼은 질색이라는 듯이 그는 고개를 한 번 더 강하게 도리도리 양 옆으로 저으면서 부정의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
"대놓고 구경해도 상관없어요. 음악은 누군가가 듣기에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 예술이니까요. 츠지무라 씨가 직접 와서 듣는다면... 제 음악에는 더욱 의미가 남을테니... 나쁘지 않거든요. 딱히 몰래 연주하는 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와서 듣는 이들 많기도 하고..."
자신의 음악을 들었던 이들의 얼굴이 절로 하나하나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조만간에 한번 찾아가서 연주를 해보는 것이 좋을까. 그런 생각을 잠시 하지만 굳이 자신이 찾아가는 것도 참 이상한 일이었기에 그는 생각을 접었다. 만약 듣고 싶다면 상대가 알아서 오겠거니. 그렇게 그는 생각을 마무리지으면서 앞으로 천천히 걸었다. 방향은 당연히 벤치가 있는 곳이었다.
안내를 위해 앞장서며 사람들 사이를 가르며 그는 속도를 나름대로 조절했다. 너무 빠르지도 않게, 너무 느리지도 않게. 빙수가 다 녹으면 곤란하니, 어느 정도 속도는 내나, 너무 빨리 걸으면 상대에게 부담이 될테니 그 속도감을 조절하도록 노력하면서 그는 곧 작은 미소를 남기면서 대답했다.
"그 아쉬움 속에서 추억이 하나가 남지 않을까요? ...저는 그럴 것 같은데. 매년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츠지무라 씨도..저기. 오늘이 아니더라도 꼭 추억 하나는 남겨주세요. 기왕 즐기는 마츠리니까요. 불꽃놀이 영상. 나중에 보내줄까요?"
물음을 마치며 그는 마지막 남자 두 명을 헤치면서 조금 한적한 곳으로 발을 옮겼다. 검푸른 파도가 약하게 철썩이고 있는 해안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고, 시원한 바다바람이 정면으로 솔솔 불어오고 있는 그 장소에는 바다를 구경할 수 있도록 벤치 여러개가 놓여있었다. 그 중 가운데 자리로 가면서 그는 그녀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어때요? 나름..괜찮지 않나요? 풍경?" -
467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27:43>>>447 앗... 부시모
>>460 그가...나타났다...1!!!!!
>>461 그것은... 3멀티의 권유...
나는... 내 한계 에 도전한다..!!!! 굴러라!!! 다이스!!!!!
.dice 1 2. = 1
1 ㄱ
2 ㄴ -
468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0:28:02다갓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69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0:28:18크라후토 에-그!
-
47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28:23(왜 천신님)
아무튼 아스카 맞습니다. 케이에게는 안 온다고 했지만 슬쩍 찾아와서 전광판으로 다 보고 불꽃놀이도 다 본 아스카양입니다. 이후로 아스카가 개입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물론 지금 돌리는 일상은 제외하고요. 이건 페어 일상이잖아. -
471 유이토주(쫌삐) (d83vcMKfUA) 2020. 10. 13. 오후 10:28:25아잌ㅋㅋ 유타카주 하나 끝내시거든 그때 돌려요...! 4멀티는 무리다요...! 케이주가 멀티 너무 많이 하지 말라구 하시기도 했구...!
-
472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28:29츱사주 미쿠주가...!!!! 오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미치겟네 다갓은... 착한 어른이를 좋아하지 않는군여,,, -
473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28:47>>460 헉 미쿠사마...? 좋습니다.. 다갓님께서 방금 노조무를 동원하라고 명하셔서 일단 노조무가 끼어드는데 제가 2명 동시에 캐입하면 기빨려서 조기퇴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 드리오며....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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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28:51(진정 이 사람들은 체력이 어디까지 솟구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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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0:29:55굉장해... 나도 멀티 여러개 돌리고싶다... 강철체력...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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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30:10>>469 뱅드림! 걸즈 밴드 ㅠㅏ
>>470 저 이상한거하나말해도대나여?? 니히히히 아스카랑 키히히히 켄야 만나서 서로 웃는거보고싶어여 괴랄한취향이라고여? 아니 기엽잖아~!~!~!~!~
>>471 헉 저 새로 시작하면 3멀티 인거고 4멀티는 아닙니다...!! 그치만 이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유이토와 놀 친구가 오랫도안 없으면 저가 팔을 걷어부쳐보겟습니다... -
477 렌야 - 해나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10:30:51가장 먼저 시야에 들이찬 건, 부루퉁히 튀나온 입매였다. 급작스레 들이닥친 방문객이 성에 차지 않는 눈치였다. 하지만 너도 알 터. 네 연인은 본질이 음란하고 지저분해 연인의 치부를 해하는데 망설이지 않음을. 허리를 여미는 모양새에 안타까운 마음이 한숨으로 추락한다. 한 발 늦은 모양이다. 헐벗진 않았도 환복 도중 보일 야시시한 차림을 기대하고 문을 열었건만. 여유가 가져온 오판이었다. 상황이 아쉬워 '허리끈 풀어보는게 어때?' 같은 외설이나 짓걸여대는 꼴이 방자하기 그지없다. 이내 느릿하게 시야를 닫았다 뜨며 네 의복을 살폈다. 봄날, 벚꽃따라 흘렀던 타국의 복장도 너와 어울어졌었는데. 본국의 전통을 두른 너 역시 무척 아리따워, 쉬이 시선을 내두를 수 없었다. 이전 네가 유타카를 마련했단 글문을 듣고 내심 기대를 품었었다. 지금 눈어귀에 매인 관경은 숱한 기대를 넘어있다. 그 고결한 자태에 맘을 빼앗겨 무어라 말을 올리지 못했다. 그저 신실하게 너를 살필 뿐이다.
"어차피 볼 거 못 볼 거 다 봤는데. 뭔 상관이야."
부러 야릇해 빠진 웃음을 남기고 쭉 뻗은 입에 가볍게 입술을 스쳤다. 이다지도 자주 입술을 부벼대는 것도 어찌보면 질나쁜 본능 중 하나였다. 시선 밖에 네가 아른대는 순간, 머리가 붉게 물들어 너와 사사롭게 입맞추고 싶고, 진득하니 키스를 나누고 싶고. 더 나아가 마구잡이로 만져대고 싶었다. 더 느낄 것도 없음에도 무엇인갈 더욱 원하는 사람처럼 네게 앵겨든다. 일반적인 육욕과는 그 근본부터 달랐다. 지금껏 파헤치고 분석하려 해봐도 명확한 해답을 연역할 수 없었기에. 그냥 사랑이 지닌 다방면 중 하나라 치부하는게 속편했다. 그게 맞는 것 같고. 번잡한 정신을 다잡으려 네 시선을 응시했다. 나를 빼곡히 탐색하는, 치밀한 눈길에 다시금 네 애정을 확신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저리도 치밀하게 뜯어볼 소이도 없지. 이어지는 감상평에 작게 실소했다. 얼추 내 본질을 꿰뚫어 본 신랄한 평가였다. 그것이 무얼 뜻하는지 세심히 알지는 못 하나. 저승이란 어휘를 보아 죽음에 연관된 존재겠구니 단정지었다. 문득 혹여나 네가 내 권위를 지각할 시, 어떤 낯빛을 띄울까 궁리했다. 오늘 내보인 예리한 눈치를 자화자찬할지. 통탄을 먹을지. 뭇 떠오른 상념을 대강 잘라냈다.
"그래서 너 잡아가려고."
머리에 앉은 손길을 만끽하다말고, 완상을 물으며 빙글 도는 너를 안아들었다. 앙상하게 말라 무엇하나 제대로 행할 수 없을법한 몸에서 작은 박동이라도 전해듣기 위해, 두른 팔에 힘을 주었다.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그리 이쁘게 갖췄어. 질투나게."
당장 신사에 올라 식올려도 되겠다. 연신 칭찬일색으로 너를 떠받들다, 작게 속살였다. 나가기 전에 입 한 번 섞자는 식으로. -
478 유이토주(쫌삐) (x3nMCIpvNI) 2020. 10. 13. 오후 10:30:55>>476 네네 무리하셔서 유타카주가 아픈 것이 더 안 좋으니까요..!
-
479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0:31:35아니 티 어디갔어요 티 사라졌잖아(터짐)
>>473 헉 그러죠 선레 누가 쓸까요 뿅
.dice 0 1. = 0
0 츠바사
1 미쿠지 -
480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0:31:40유타카를 마련하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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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32:01>>476
※ 국립국어원 : 걷어붙이다 입니다. 걷어부치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
482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32:18>>476 아스카는 귀엽다기보다는 상당히 위험한 인물로서..(이하생략)
사실 페어끼리 돌아다니는거 보면 냅따 달려가서 케이와 아는 사람 한정으로 둘이서 서로 좋아해? 라고 직구를 때려버리는 위험한 인물이니 절대로 귀엽게 보면 안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설정이 그런거고 어쩌다가 만난다고 할지라도 묻는 일은 없겠지만요. -
483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33:19>>480 ㅇㄴ잘읽고잇는데 그럭계 말해버리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야주 하위~!~!~! -
484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0:34:19렌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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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34:26>>479 으아악 내가 선레라니
시간은 첫날 괜찮으신가요...? 낮 배경도 좋으시다면 둘째날도 가능하긴 함미당 혹시 다른 원하시는 상황 장소 있으시면 말씀 주세요~~! -
486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34:47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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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35:01>>482 ㅎㅋㅋㅋㅋㅋㅋㅋㅋ 막던지는 친구라 이거군여 그치만 그점이기여운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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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0:35:25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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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0:35:32>>485 헉 저는 첫날밤 괜찮습니다 미쿠가 갓난아기 적 노조무를 봤을지 안 봤을지 정도만 말씀해주시면 배경은 언제든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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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아오이 - 카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10:35:53“요즘은!!! 조금 폐품인 쪽이 언니인거야!!! 그 옛날의 아마테라스씨도 스사노오씨를 피해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던 건 이제와서는 인간세상의 모두가 아는 아마테라스씨의 공인 흑역사잖아?! 그리고 아오도 히키코모리잖아?! 그때도 카야 피해서 들어간거니까 사실상 성격으로 따지면 비슷한거 아냐?! 아니 엄청 불경한 느낌이기는 한데!!! 아니 오히려 어느 쪽이냐면 스사노오씨 쪽이기는 한데!!!”
뭐 그래도 그렇잖아?! 그, 그거야!!! 아오가 카야한테 져준 것도 사실은 진심으로 한게 아니라 심신이 불안한 상태에서 한 거였고 실제로 다음은 이겼고… 무엇보다 예시로 든 아마테라스씨도 스사노오씨한테 자리 두고 싸워서 주술적으로 한 번 지기도 했고… 응, 문제 없지? 뭐 스사노오씨는 그 후로 손발톱에 수염까지 뽑히고 땅으로 떨어졌지만…
응 문제 없지?! 그보다 상식적으로 먹다남은걸 가족한테 들이미는 사람이 그럴리가 없잖아?! 이렇게까지 입에가 가져다 대면 아오는 당연히 덥썩 물어버리는 야성 넘치는 비스트 계잖아?! 데인저러스 비스트잖아?! 응, 그런고로 맛잇게 먹겠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는 이카야키를 덥썩 물어뜯었다.
“엣,아니,그… 아오가 그럴리가… 없잖아…요… 그, 얼굴에 흉터 좀 있고 문신이 좀 멋있다고 다 그런 사람 아닌 건 아오도 알고 있고… 아니 그보다 식객이라니… 카야 어째 원래 목적 잊어버린거 아냐…? 아니 그보다 거기서 그 옛날 얘기 꺼내는거야?! 그렇게 치면 카야 너도 좋다구나 하면서 주변에 재앙 뿌리고 다녔으면서?!”
그런가- 아니 뭐 그렇지- 오히려 남의 축제니까 이렇게 할 수 있기는 한데 말이야. 그래도 뭐라고 할까… 신유월도 아닌데 자리를 비우고 여기에 왔다는 것 자체가 조금 그렇다고 할까… 아니 애초에 거기는 이즈모에 모두 모이는 거니까 차라리 나은데 역시 이런 평월에 모이는 건… 그, 직무유기로 고소당하지 않으면 다행인게…?
“아니, 그, 일단은 아오랑 카야네 땅에서 신자를 늘리려는 재앙신이 있다고 하면 그거 평범하게 처단하잖아…? 그런데 카야 너 최근에 신자가 늘었던 거 생각해보면… 이거 위험한 거 아냐…?”
그래, 다른거 보다는 그게 문제다. 아오랑 카야는 평범한 신이 아니지?! 그, 조금 이런 말을 하는 건 그렇지만 재앙신이라는거 솔직히 신이라기 보다는 그거잖아?! 괴물의 부류잖아!? 두사람은 다메가ㅁ… 아니 재앙신!!! 처럼 프리큐어 느낌 나게 소개를 한다고 해도 최악인거잖아?!
“아니, 그건 이유로는 네번째정도려나… 생각해봐 카야, 인싸 농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어둠에서 태어난 아싸는 숨도 쉬지 못하는게 순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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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36:44좋은 밤~ 렌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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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0:38:08다들 어서오세요~
음음.. 노트북은 처리했군... -
493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0:38:24여러분 크리스피크림도넛 세 개를 한번에 먹지 마십시오 무슨 이유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후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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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나쿠루 - 토우카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10:38:51요목조목 따져보면 마냥 범생이 같은 캐릭터는 아니려나? 그도 그럴게 드러나있는 그녀의 귀에서 금속빛을 띄는건 절대 단순한 꾸밈 정도가 아니었다. 저렇게 여러개 를 뚫으려면 보통 신경쓴게 아닐테니까,
나도 귀걸이나 피어싱 하나쯤은 괜찮을까 싶다가도 어느새 통증이라는 것에 민감해져버려서 시도는 커녕 귀에 가져다 대지도 못한채 진저리를 치기만 반복했었다.
참 웃기지도 않지... 이미 손목에는 여러겹이 되어버린 흉터가 있는 주제에 말야.
이건 무섭지 않으면서, 그건 무서운 거야? 참 모순적이기 그지 없네.
"후후후... 뭐, 요즘은 내가 자발적으로 하긴 하는데...
그래도 가끔은 개인적인 이유로 빼먹기도 하니까~ 주에 두세번 정도일 뿐이니 그닥 빠듯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빠듯한 일이라면... 응, 그 외엔 거의 매주 잡혀있다 봐야 하는 살리기아의 스케줄이겠지... 평범한 아이돌이라면 그냥 간간히 근황만 알려주고 열심히 앨범작업이나 하면 그만이겠지만 내가 맡은 일은 그러지 못했다.
나름 넷 아이돌을 표방하는 캐릭터로서 이것저것 해버리게 된단 말이지... 그나마 혼자서 다 해야 하는건 아니란게 안도감이 생기려나?
"아, 그거 좋네~ 그러고 보니 금붕어는 수족관에서 말고는 본적이 없던거 같아... 대충 어찌어찌 하는 놀이란건 알고 있지만, 그래서 더 재밌을거 같네~"
듣기론 금붕어를 건져내게 되면 봉지에 담아가져가다 소원을 빌고서 연못이나 강가에 방생해준다고 했었나? ...유이가 말한 거니까 대강은 맞겠지.
무엇보다 사과사탕 같은 것처럼 축제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아이템이잖아?
그나저나 빠르기도 하지, 언제 사왔는지 모를 종이뜰채를 쥐어온 그녀가 반절 나누어주며 살짝 웃어보이자 나 역시 그에 답하듯 조금 더 차분한 눈길로 미소지었다.
"후후후... 그렇게까지 의식할 필요는 없는걸~ 그래도, 모처럼 준 거니까 고맙게 받아들도록 할게?"
이전에도 어렴풋이나마 그럴거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여전히 섬세한 아이구나, 싶었다.
//갸악, 이것만 올리고 아이스크림은 냉동코너로 사라지겠다아. 답레는, 내일 주겠소 톸가주여.
무리하지 마시게나. -
49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0:39:13크리스피크림도넛.... 맛있겠네요.......... .그치만... 후회는 하고 싶지 않으니,,, 아무튼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미쿠주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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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0:41:01>>489 일부러 불러서 보여줄 이유는 없었을 거 같은데 노조무가 태어난 직후에는 아주 잠시간 신계에 머물렀으니 때마침 아마저쩌고 가 본가에 들른 미쿠지가 우연히 봤거나 아니면 나중에라도 타인 통해 이야기 들었단 설정도 able이긴 합니당 이 점은 자유롭게 해주시면 될 것 같읍니다:>!!
첫날 밤시간대..오께이입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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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10:41:35어, 재앙신의 신자인 켄야, 지워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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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시라세 - 토우카 (/1lM/94/S6) 2020. 10. 13. 오후 10:41:49아마 킹갓제네럴슬라이드를 탔다가 벤치 위에서 잠들어버리면, 토우카의 다음 기억은 파라솔 그늘 아래 선베드에서 자기 옆에 잠들어있는 시라세를 보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토우카는 후자를 택했고, 식물원 경치를 구경하면서 시라세와 느긋하게 이야기할 시간을 갖게 되었다. 토우카가 정글탐험을 고르자 시라세의 눈이 대놓고 반짝이는 것으로 봐서, 시라세는 오히려 '스릴있는 코스' 보다는 이런 '특색있는 코스' 를 더 선호하는 듯했다. 잘 생각해보면 그럴 만도 했다. 마음만 먹으면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날아올라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같은 것들도 죄다 하늘자전거 수준으로 취급할 수 있을 만큼 아찔한 곡예비행을 만끽할 수 있으니.
"Bowling Green에서 Lost river cave tour를 했을 때 이런 걸 본 적 있어."
느긋하고 게을러 보이는 직원이 마련해준 튜브 위에 마주 걸터앉아, 느릿느릿하게 속도를 붙이며 흘러가기 시작하는 주변 경관을 보며 시라세가 옛날 기억 한 마디를 톡 꺼내놨다. "사진도 있는데." 그러다 토우카가 켄야 이야기를 꺼내자, 시라세는 손가락을 딱 튕기며 아는 체를 했다.
"야마다면... 야마다 켄야? 아, 그 이상한 문예부 아자씨 말하는 거구Na?"
시라세도 나름대로 켄야와 면식이 있었다. 끝마무리가 좀 요상하게 돼서 인상이라고 해야 하나 서로간의 분위기가 뭔가 좀 찝찝하게 마무리됐다는 게 문제지. 다만 갑자기 뜬금없이 튀어나온 인간 케밥이라는 말에 시라세의 눈이 띠용, 하고 커진 건 별개의 이야기다.
"인간 케밥이라니 그건 대체 뭐야..."
그러나 그것도 잠시, 시라세는 말실수겠거니 하고 다시 동굴 안으로 시선을 돌린다. 꾸며진 동굴이라지만 제법 그럴싸하고, 잔잔하면서 조금 오싹한 분위기. 귀신 나온다는 소문이 돌 만도 하네~ 하고 시라세는 생각했다. 그러다 그녀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그 감람석 빛깔의 눈동자를 토우카에게로 돌렸다.
"이번 수학여행은 되게 재밌게 보낸 모양이네, 토우카." -
499 나쿠루주 (hsuJef29TQ) 2020. 10. 13. 오후 10:41:53>>493 현실의 크리스피크림 3연버억은 마썸카 감자칩 3연버억이랑 똑같은 결과를 초래하는데 웨글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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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10:42:39시라세주는 6연버억을 해도 별 탈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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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10:42:48>>497 평소와 같은 아오이의 생각이 모자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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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0:43:05>>499 <크리스피크림도넛오리지널글레이즈드>와 <커피> 가 그 자리에 있었다..! 제가 할 말은 그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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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0:43:36>>500 우웃 시라세주 강해... 패배를 인정하고 하프더즌을 바치갯 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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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유이토주(쫌삐) (G8Kr0KtUzE) 2020. 10. 13. 오후 10:43:59시라세주는 강하죠...아까두 제트킥 하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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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시오 - 미쿠지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10:45:31"으음! 잠시만요!" 다시 의자를 한 걸음 옆으로 옮겨 놓고, 콩 콩 뛰며 옷감을 꺼낸다. 당장 여기서 신력으로 꺼내거나 아예 허공에서 옷을 짜내는 것도 어렵지는 않겠으나, 공연히 신력을 소모하는 게 손수 옷을 짓는 것보다 힘드니 말이다······. 그러나······ 사실 천계의 「베틀」이라기보다는 의복신 가문 직영의 천계의 방직 공장 방직기에서 나온 것들이 더러 있기는 하다만, 차마 수제라고 불러야 할지는 조금 애매해서 그에 관해서는 입에 담지 않았다. 품질이야 자신이 있었으니까.
"이것 말씀이신가요? 오호······" 원단을 살펴보고, 소년을 번갈아 살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안목이 있으시네요······! 자수는, 음······ 아주 화려한 게 아니라면 금방 넣어드릴 수 있······ 기는 해요! 유카타라면 딱히 자수를 넣을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물론 그 '금방'이라는 것은 커피를 조금 마실 때의 일이다.
"오비는 저쪽에 놓여 있어요. 언제쯤 가져가시겠어요? 곧 부모님도 돌아오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금방이라도 만들어 드릴 수 있거든요! 원래 사흘 정도 쓰는 작업이지만, 축제가 코앞이니까요······. 어떡할까요?"
하고로모야의 직원은 시오를 포함, 다 해서 셋. 아버지만 있어도 호랑이를 얻은 듯하고, 어머니까지 계시다면 호랑이에 날개까지 달리는 것이다. 수집해 둔 치수를 바탕으로 모두 달려들어 옷을 한 치의 오류 없이 짜맞추는 데 한나절이면 충분하다. 의복신 일가의 저력이라고 할 수 있다. -
50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0:47:45역시 잠깐 유튜브 보고 온 사이에 레스가 엄청 쌓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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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10:49:10확실히 카야쪽이 언니다.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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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0:49:46크리스피크림도넛... 맛있는데 먹은지 오래되었네요... 나가면 살까..(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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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0:53:28저도 크리스피크림 좋아해여 역시 글레이즈드는 크리스피다...
>>507 ㅋㅋㅋㅋ 저만 그렇게 느끼는거 아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그렇습니다...아오챠가 기엽다는 뜻이야 찡긋 -
510 카야-아오이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0:54:02“아-앗!!! 이, 이 녀석이 뭐하는게냐!!! 내 이카야키!! 그리고 폐품인 쪽이 언니라니 이상하지 않느냐!! 무릇 언니라면 동생을 돌보고 이끌어주는 것이 맞지 않느냐!! 그보다 그런 불경한 비유는 그만두거라! 당사자가 들으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귀찮은 일이 생기는 건 사양이니라!”
아니 뭘 덥썩 물고 그러는게냐 이 녀석은! 사람…은 아니지만 아무튼 사람이 먹던 음식이라고! 함부로 입을 대고 그러는게냐!! 먹으라고 내민 것은 당연히 아니었고, 설사 먹으라고 내민 것이었더라도 사양은 해야 할 것 아니냐! 이렇게 철없는 녀석이 왜 자꾸 언니라고 주장하는게야! 다다다 쏘아붙이듯이 말하다가 흉터며 문신 이야기가 나오는 걸 듣고는 코웃음쳤다. 그럼 그렇지. 그렇게 말해도 결국 무서워서 사지도 못한 것 아니냐. 그러다 목적을 잊었느니 하는 말에는 움찔해버리는 것이다.
“끄… 아, 아니다, 아닌게야. 잊지 않은게다… 시, 시끄럽다! 나는 그래도 너처럼 돌아다니면서 싸움을 걸진 않았다! 그저 내가 다스리는 나라에서만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그 시절엔 그런게 당연한 일이었단 말이다. 인간 위에 군림하며 경외와 공포로 그들을 다스리던… 시절엔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데까지 나가서 싸움을 거는 무식한 짓은 하지 않았단 말이다. 꼭 그렇게 한마디를 덧붙여야 속이 시원한 것이다. 하지만 신자 쪽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카야는 저도 모르게 잠시 멈칫했다.
“…음, 그치만… 어쩔 수 없었다네 그건… 그 자가 먼저 내 정체를 알아차렸기에… 아, 아니 뭐… 어차피 요즘 세상, 시치고산은 신사에서, 결혼은 교회에서, 장례는 절에서 하는 세상 아니더냐. 애초에 신실하게 믿는 녀석들도 그리 많지 않고, 요즘 세상에서 신이란 그저 허울 뿐이니… …그러니 괜찮지 않겠는가…?”
그렇게 말해도 사실 자신은 없었다. 이, 이건 나중에 이 가미아리에 이미 터를 잡은 신들에게 물어봐야 하는 문제인가… 개인… 아니 개신(?)적으로는 요즘 세상이니 사람이 신 여럿 믿는 것도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고 문제없겠다 싶었는데. 여기 주인 나으리가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거겠지. 아니 그런데 이게 고작 4번째 이유라고? 다른 이유는 뭔데? 하는 식으로 아오이를 보다가 또 다시 한없이 차게 식어가는 눈으로 아오이를 보며 말했다.
“…글쎄다. 뱀은 무리 생활을 안 하는지라, 인싸도 아싸도 따지고 보면 없다만…” -
511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10:54:47>>509 그지 아오챠가 귀엽지(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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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10:54:50아쉽게도 켄야는 카야쪽이 언니라는 말은 안했습니다..
오히려 아오이의 기분이 좋도록 '네가 카야의 언니인 아오이구나?' 라는 말을.. -
513 해나 - 렌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10:54:50허리끈을 풀기는 뭘 풀어. 불만스레 성큼성큼 다가와서 팔꿈치를 날리는 꼴이 영락없이 화난 꼴이다. 물론 진짜로 화가난 건 아니다만 시도때도 없이 음란하게 달라붙어대는 네 태도에 불만을 품은 건 사실이다. 안타깝게도 유카타의 긴 옷소매에 걸려 너를 향해 날려든 팔꿈치는 불발에 그쳤다. "그렇게도 내 맨살이 보고싶냐?" 한마디를 날리고는 옷소매를 갈무리한다. 정말이지 이 옷은 불편하다. 치맛자락도 폭이 짧고, 그런주제에 소매는 더럽게 길고. 그래도 보기엔 예쁘니까 계속 입고있을테다. 아, 정말이지 예쁜 옷들은 왜 이렇게 불편한지 모르겠다. 좀 편하게 만들면 어디가 덧나나? 속으로 툴툴대고 있는데 네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이거이거, 너무 예뻐서 감탄했구먼. 킥킥 웃으면서 옷소매로 은근슬쩍 표정을 가리려고 든다. 정말이지 너무 예뻐서 연인마저 홀려버리다니, 내 미모도 아직 안죽었구나 자화자찬하는 건 덤이다.
"암만 그래도 시도때도없이 들이대는 남자는 너 밖에 없을걸?"
눈을 흘기면서 소매를 내리는데 입술에 뭐가 닿인다. 그게 네 입술임을 깨닫고는 어이가 없어서 '허!'하고 웃고만다. 대체 내 입술에 꿀이라도 발라뒀나, 왜 이렇게 뽀뽀하는 걸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하여튼간에 못말린다니까. 키득이면서 말랑한 그 감촉을 계속 되새긴다. 아, 정말이지 이런 면에서는 너를 도통 따라갈수가 없다. 어차피 볼거 다 본 사이긴 하지만 암만 그렇다고 해도 내 몸을 탐하는 그 태도가 정말이지 고단수나 다름없었다. 그러다가 네가 실소하는 걸 깨닫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생각해보니 일본엔 저승사자가 없지. 근데 어떻게 용케도 알아듣고 저러는지 모르겠다. 눈치가 빠르다고 칭찬을 해야하는걸까? 어떻게 반응할지 감을 못잡고 있는데 네 말 한마디가 날아들었다. 하여튼간에 누구한테 저리 한마디도 안지는 법을 배웠는지 몰라. 에휴 한숨을 내쉬다가 네 가슴팍에 머리를 기댄다.
"그래, 너라면 내가 순순히 잡혀갈지도 모르겠다."
아니, 백퍼센트 좋다면서 내가 먼저 졸졸 따라갔을터다. 마치 강아지같을 그 풍경에 실소가 터져나왔다. 네가 두른 팔의 감촉이 느껴진다. 네 품은 항상 따스하니 좋았다. 그게 참 두근거려서 네 품에서 나도 너를 안는다. 참 좋다.
"당연히 너지, 이 바보야."
그렇게 말하고는 자연스럽게 네 입술에 내 입술을 부빈다. 나가기 전에 입 한번 섞자니, 참 너다운 말이라고 생각하면서. -
514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0:55:03오노 둘이 싸우는 거 귀엽다고요 자매들 ㅋ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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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0:56:29>>512 카야챠가 알면 신벌 예약이네(찡긋)
하지만 아직 도시락(신벌)도 못 전해주고 있으니... 이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하도록 하죠...(대체 -
516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10:57:03다메가미 시스터즈만 있어도 일상애니 1쿨 뚝딱이라니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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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10:57:47>>515 그리고 오늘도 동티 스택을 착실히 쌓아가는 우리으 켄야아자씨. 성실한 저축청년이여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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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10:58:18구와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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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토우카 - 나쿠루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0:59:10나쿠루가 살짝 웃으며 뜰채를 받아들자, 토우카는 쑥스러운지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는 이것저것이 움직이는 어항 앞에 쭈그려 앉아서는 유심히 보았다. 작은 거북도 있었고, 메기, 올챙이, 그리고 나머지가 금붕어였다. 어지럽게 움직이는 미물들. 이들도 해난 한 번에 쓸려나갈 것을 생각하면 토우카는 막연해졌다.
세상에는 신이 있었고, 그 신마저도 한 둘이 아니었으며, 각각 모두 인지를 초월한 힘이 있었으나... 결국 대개의 인간은 금붕어에 불과하다. 토우카는 그저 운이 좋거나, 혹은 운이 아주 나빴던 금붕어다. 봉지를 쥐고 있는 인간의 손에 목숨이 달려있을 뿐이며, 아무리 입을 뻐끔대고 지느러미를 흔들어도 그 의향이 바뀌지는 않는다. 그 선명한 격차가 토우카를 새삼 침울하게 만든다.
그런 토우카의 눈에 든 것은 어린 붉은귀거북이었다. 붕어의 지느러미를 물 수 없을 정도로 약한 아이였는데, 그것이 어쩐지 안쓰럽게 여겨져, 토우카는 그 거북이 있는 곳으로 뜰채를 조심스럽게 집어넣어 건져올렸다. 뜰채로 건지자 엉금엉금 기어 다시 물로 들어갔다.
그래서 토우카는 다시 건져올렸다. 이번에는 바로 그릇에 옮겨넣었다. 이것을 키워야하는 걸까. 잘 판단이 안 서서, 남은 하나의 뜰채로 아무 금붕어나 건져올린다. 팍 튀어오르며 뜰채를 찢은 금붕어는, 어항 바깥으로 떨어져 펄떡거렸다.
"어, 어떡해..."
하고 그릇에 주워담으면, 언제 펄떡거렸냐는 듯이 잠잠해진다. 그 둘을 봉지로 건네받은 토우카는, 왠지 쓸쓸한 기분이었다.
"음... 저, 저는... 두 마리 건졌네요... 사야시씨는, 어떤가요...? 저는... 더 하고 싶지 않아요."
아마 다음 번 축제가 벌어져도, 또 다시 유카타를 입고 하나비마츠리에 나온대도, 할 일은 없을 것이다. -
520 시오 - 유타카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11:00:32"술이요······? 어······ 아라이 씨," 여기까지 말하고 잠깐 주저했다. 뒤이어 질문하는 데 조금 의문이 들어서. "어른······ 은······ 아니죠?"
분명 얼굴은 순한 고등학생이지만······ 이 체구는 어른이다. 무척이나 어른이다! 이 정도로 큼지막하다면 솔직히 고작 맥주 한두 캔으로 자빠뜨려질 몸이 아니어 보인다! 하지만······ 그, 그래도 학생이잖아? 시오도 제사(를 받을) 때 말고는 그 음료를 입에 댄 적도 없고······. 그나저나 뱃멀미가 없다니 다행이다 "뭐어······ 같은 바닷사람이시라면야, 얻어마실 수 있을지는 아마도 아라이 씨가 더 잘 아시는 게······."
그러다가 자기에게 뱃멀미를 되묻자 시오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네에? 그야, 뱃놀이는 몇 번 해봤으니까요······."
아앗, 방금 입조심하자고 생각했건만! 유도신문 아닌 유도신문에 이끌려서 이야기했다. 그게 불꽃이 아니라 꽃잎이기는 하지만. 천계에서는 워낙에 나이든 신도 많고, 정작 할 짓이 없다보니 이런 전통적인 놀이밖에 할 일이 없다······. 아니면 디스코텍이라든지. 어찌됐든 여고생이 뱃놀이를 몇 번 다녀 봤다는 건 무척 이상하다는 것쯤이야 알고 있는데!
"와, 와아······. 하나마츠리 때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인가, 아무튼, 엄청 많아요······! 뭘, 뭘 먹어야 하지? 아라이 씨······ 알려 줘요······!" 양 팔을 엉거주춤 들고 어디로 먼저 발을 옮겨야 하는지 망설이며 제자리에서 발걸음을 달각거리고 있었다. 단순히 게타로 발소리를 내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
52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00:34모두 다 귀엽기에 그저 야광봉을 흔들면서 팝콘을 우걱우걱! 역시 이곳 일상은 조용히 관전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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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00:49다메가미 시스터즈... 본편은 일상애니인데 OVA에서는 살벌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카야챠와 아오챠의 과거 전쟁 같은거 나오면 좋겠다...(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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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02:14>>522 그리고 그 전쟁 이야기 속에서 가미아리 학생들의 전생 모습이 나오는군요. 압니다. (유희왕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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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11:03:23크리스피........ 윽....... 크 크리스피....... 으아...... "q")츄릅........ 3연버억 힘들기는 하지만 부럽기는 부럽다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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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1:03:50토우카 신 AU... 설화의 신 아닐까요... 무카시하나시노카미(아무말)
할머니가 손자에게 이야기를 해줄 때 마루에 걸터 앉아 듣다가 떠나는 신... -
526 시라세주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11:04:01어째 으슬으슬 추운걸... 이럴 때는 전기장판 최대출력으로 선빵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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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유이토주(쫌삐) (YzTW/z9WCg) 2020. 10. 13. 오후 11:05:37시라세주 벌써 전기장판이라니...천국을 미리 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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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06:02헐러벌떡 뛰어나옴 신 au요? 담주 이벤트에 볼 수 있는 거죠? 세신ㅇ 마상 할머니 이야기 듣다가 떠난다니 토우카 너무 하,, 귀엽다란 말로 설명힘듬 애뜻합니다 ㅠㅠ
그리고 시라세주 감기 조심하셔요 ㅜ.ㅜ 요즘 갑자기 넘 추워짐,, -
529 미쿠지 - 시오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1:06:12"으-음, 어떻게 할까... 늘 이 순간이 가장 고민된단 말이죠, 수를 넣을지 말지 넣는다면 어떻게 할지. 하지만 모처럼 맞추는 것이니 화살깃 무늬矢絣로 이 선을 따라서 얇게, 괜찮을까요?"
시오의 커피잔에 커피를 한 잔 추가하는 일이 되겠지만, 가끔 신은 아주 매정해질 때가 있는 법이다... 유카타에 단정한 수를 놓고, 대신 오비를 단색의 간결한 것으로 하자! 하고 깔끔하게 마음을 정한 소년이 곧 부모님이 돌아오신다는 이야기에 그래요? 하고 가볍게 탄성했다. 이 의복신의 부모 되는 두 분과는 천계에서 얕게나마 안면이 있다. 비록 마을에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인사를 드리기에는 두 분 모두 바쁜 분이기에 생략했지만, 이렇게 따님께 옷을 맞추게 된다면 인사 한번쯤 드리는 것이 상례. 옷을 찾으러 올 때에는 화과자라도 한 상자 사가는 것이 좋겠다 생각한 소년이 핸드폰 캘린더를 한번 확인하고 날짜를 잡았다.
"사흘 걸리는 작업이라면 사흘에 하는 게 가장 좋지요. 양친께서 곧 돌아오신다니, 두 분 얼굴도 뵐 겸 사흘 후 이 시간 정도에 찾으러 오겠습니다. 오비는 저쪽에 있는 흰 것과 맞추면 괜찮을 테고- 그러면 이제는 선금의 문제인데. 저 오리이토노카미의 손에 옷을 맡긴 적은 더러 있으나 이 가게는 처음이라, 선금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미리 전부 지불해 두는 게 편하실까요?" -
530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06:31슬슬 밤에는 춥더라... 나도 꺼낼까 말까 고민하는 중인데..
앗 그러고 보니 신/인간 반전 AU가 있던가! 카야챠는... 인간이면 평범하게 중2병이겠네(안심(??? -
531 유이토주(쫌삐) (o6XcRxYgOo) 2020. 10. 13. 오후 11:08:16유이토가 신이면...음...음... 인간계에 관심이 어마어마한 질서의 신 정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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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08:19>>530 중2병 속성 안 떨어지냐고요 ㅋㅋㅋ 뭐 그게 귀여운 포인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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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09:12다음주가 아니라 2주 후입니다. 다음주는 그냥 주말에 캐입 진실게임이 있을 뿐이에요!
여기까지 했는데 아무 것도 안 나온다면 가미아리는 우정 루트가 되는거야. (그거 아님) -
534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11:09:40유타카주......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너무 피곤해져서 답레를 이을수가없겟네여............
제가 내일~모레까지 접속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가지구 다다음 핑퐁 때쯤에 막레를 내면 될 것 같아서 오늘 안에 주려고 했는데요 실패해버렷슴니다....
으흗ㄱ흑 일단 지금은 다시 킵하고 시간 나는대로 답레 드리겟습니다.... 저는 가볼게여....안녕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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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사토주(딴일중) (KhOa.GEk2U) 2020. 10. 13. 오후 11:09:56우당탕탕 가미아리 청춘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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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1:10:13음음...
신 인간 반전이면 약간.. 어둠이나 저승? 죽음? 그런 쪽이지 않을까여?
어둠 쪽이면 어비스나 나락 그런 느낌일 거고. 저승 쪽이면 사신 비스무레한 그런 느낌? -
53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10:22>>531 오 질서의 신... 그렇게 말하니까 왠지 막 인과율 고런 거 관장할 것 같아요
나나세는 아마 이제는 매말라버렸거나 오염된 연못?정도의 약한 신 아닐까... 🤔 이런 설정이 될지는 모르겠다만 -
53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10:51>>532
백청발(탈색+브릿지(?))에 붉은눈(렌즈)인 시점에서 중2병은 피해갈 수 없다...!
아무튼 인간이면... 진심으로 재앙의 신이 있다고 믿는 성가신 녀석이 될 것 같은 느낌... :3 -
53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10:57안녕히 주무세요! 카이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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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11:05앗 2주후군요! 다음주 진실게임도 좋다 이거야~~~!!! (신입의 패기) 다 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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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11:46인간캐들 신 설정 풀리는거 보니까 넘모 기대되는것이다~ 앗 근데 다음주가 아니라 2주 후였구나! 언제 오나... 2주 후...(?
카이가주 잘가~ 푹 쉬어~ -
542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1:12:07어른은 아니죠? 그야 당연히 아니지!
"예..."
그는 고개를 푹 수그렸다. 창피함에 귀가 달아오른다...
"미안합니더..."
엄밀히 따지면 유타카는 바닷사람은 아니었으나, 시오의 말에는 틀린 구석이 없었기도 하고, 방금 전의 급발진이 쪽팔리기도 하여 그는 얌전히 말을 듣고만 있었다. 구운 오징어 하나씩 나눠드리면 한 모금 정도는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옆에 시오가 있었다. 혼자였으면 상관없지만 안내인을 동행한 상태에서 음주를 하기도 이제 와 생각하면 굉장히 실례다...
"하고로모 상도 있는데 내가 너무 들떴네예. 아, 그리고 내는 사실...바닷가서 살긴 했어도 바닷사람은 아입니더. 굳이 따지면...육지사람...?"
말이 이상한데?
뱃놀이는 해봤다? 뭐 그러려니...시오는 일반적인 여고생의 취미와는 하등 다른 제 경험에 비밀이 들통날까 노심초사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유타카는 거기까지 한방에 알아채는 초능력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남의 취미 클래식이든 샤미센이든 그 사람 취미려니 하는 게 그에게 가까웠다. 그래서 유타카는 단지 이렇게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런 거 좋아합니꺼? 뱃놀이...같은 건 한번도 해본 적이 없네."
유타카는 운치와 풍류와는 거리가 멀었다. 동네 신사도 명절이니 약속을 제외하면 일부러 가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반면에 시오는 그런 쪽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뱃놀이를 좋아한다는 것도 그렇고, 유카타를 입고 들뜨는 것도 그렇고...이렇게 축제 거리를 보고 방방 뛰는 것만 봐선 영락없는 어린아이처럼 보이다가도, 그런 점이나 마을에 대해 잘 안다는 점을 생각하면 한없이 누나처럼 보이기도 하고. 유타카는 묘한 자세로 발을 동동 구르는 시오의 어깨를 툭툭 쳤다.
"쫌 진정하이소. 어...좋아하는 거 없심니꺼?"
오늘은 시오가 원하는 메뉴로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또 추천을 발동해야 하나? 그렇다면야 대 환영이었다!
"별로 안 익숙하믄 제가 추천해 줄 수 있는데." -
54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12:32(침착하게 다음 주 주말에 일정을 잡는다.)
(약속 때문에 진실게임을 할 수 없다.)
(캡틴은 다른 이들이 진실게임을 하는 것을 관전한다.)
(Profit.) -
544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12:58카이가주 안녕히 주무세요....!
>>538 렌즈 ㅋㅋㅋㄱ 하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확실히 ㅋㅋㅋ큐ㅠ 인간분들중 재앙신 계시면 재밌을듯 ㅠㅜ
>>536 오오... 어둠쪽인가요? 왠지 하데스가 생각나는 이미지네요 🤔 -
545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1:12:59잘자요 카이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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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1:13:13미쿠지는... 정말로 신사에서 태어난 M씨가 되겠군요(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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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11:13:29카이가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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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1:13:43>>542 앗 나메,,,맘에급하여서 그만.,,
>>534 ㅎ헐 확인햇서여 갠찮으니깐 편하게 일 다보고 오시라~!~!!! 카가주의 현생ㅇ 응원하겟습니다...빨리 카가볼수잇기를,,, 화이링~!~!
저도 지금 잠깐 다녀올일이잇어서,,금방 갓다올게여 시오주도 답레 천천히 주심시오~~!~! -
54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14:02다녀오세요! 유타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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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11:14:07유타카주도 다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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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14:20유타카주도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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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14:53유타카주도 다녀오셔요~!
>>543 어? 숨길 게 있다 이거죠? ㅋㅋㅋ -
553 코요 - 케이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11:15:17그도 인형옷 다시 입기는 싫을테니, 그 기분이라고 하면 이해할까. 두번이나 고개를 가로젓는 그를 보며 생각만 했다. 이 이상 말을 붙일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서로 한마디씩 주고받았으면 됐지. ...그런데 정말 활 쏘는 그런게 있는 건 아니겠지?
특별히 하는 연습이나 그런 건 아닌지, 대놓고 봐도 된다던가, 생각보다 많은 이가 와서 듣는다던가, 그런 말들이 돌아왔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조용히 가서 듣고 올까 싶었다. 학교에 있을 때라면, 지쳐있던가 잠이 덜 깼던가 둘 중 하나일테니까. 밖에서 볼 때와 같을거라고 단정할 수가 없었다. 저 자신인데도.
"추억은 모르겠지만, 흑역사는 확실히 남겠네요. 아마 불꽃 비슷한 것만 봐도 미소노 군이랑 같이 다닌 거보다 운게 먼저 떠오를거 같거든요... 아, 영상 보내주세요. 그래도 있는 쪽이 좋을테니까요."
약간의 속도가 붙은 걸음이었지만 따라가는데 무리는 없었다. 전에 수학여행에서 썼던 것보다 제게 맞춰진 보호대가 걸음의 부담을 줄여주고있어서, 사람들에게 조금 치여도 괜찮았다. 떨어지지도 멀어지지도 않고 발을 맞춰 따라가다보니 일순 시야가 확 트였다. 이런 곳에 이런 자리가 있었나, 싶을 만큼 바다가 잘 보이고, 곳곳에 벤치가 놓인 공간이었다.
저번에 유이토와 갔던 것도 그렇고, 항상 해안가로만 가는 저로서는 모를 법도 했다. 다들 이런 곳을 어떻게 아는 걸까. 빈자리로 가는 그를 따라가며 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괜찮네요. 바다가 이렇게 잘 보이는 자리는 아는데가 거의 없다보니, 이런데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자주 돌아다니긴 했지만, 이 근처는 자주 다니는 산책로와 살짝 루트가 다르니, 여태 모른 것도 말이 되었다. 그 전에는, 주변을 볼 틈 따윈 없었고. 비어있던 가운데 벤치에 앉게 되자 그새 쌓인 피로에 짧게 숨을 내뱉었다. 체력 참 한스럽구나. 자리에 앉고서야 손을 놓고 빙수를 떠먹었다. 얼음이 살짝 녹아 시럽이 깊이 파고내려간 빙수는, 처음엔 신맛이 압도적이었지만 금방 단맛이 퍼졌다. 레몬과 사과, 어렴풋이 혀끝이 기억하는 맛에 한순간 쓴 웃음을 지었다가, 그가 보기 전에 지우고 중얼거렸다.
"역시 빙수는 시럽만 뿌린게 제일이네요. 시원하고 깔끔하고,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머리 아플테니 조심해야겠지만요."
그렇게 말하고 조용히 빙수를 푹 떠서 입에 넣었다. 두번째는 별로 느낌도 없이 지나가는 맛들에 잠시 우물거리다가, 삼키자마자 또 한스푼 넣었다. 익숙해지는 맛에 기억을 덧씌우면서. -
554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15:26>>552 무슨 소리죠? 이 캡틴이 숨길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빤히)(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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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아오이 - 카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11:15:31“엣, 아니, 카야 그런 거 원하는 거야…? 아니 뭐… 일단은 언니로서 귀여운 동생의 부탁이라고 한다면 못 할 것도 없기는 한데… 그, 술 마시고 올까…? 아니 그보다 어쩌라는거야!!! 아오는 말이야?! 얼마 전에 기껏 흑역사 취급하고 있던 옛날 일을 알고 있던 사람을 만나 버렸단 말이야!!! 그거 알아?! 가족 말고 다른 사람한테 풀네임 불리면서 ‘에에~ 생각했던거랑 다르시네요!’하는 말 들으면 엄청 부끄러워진다고?! 이런 고통… 아오는 장녀라서 참을 수 있었지만… 차녀였으면 참지 못 했을 거야… 그러면 그쪽 사람들도 장녀니까 참을 수 있을거야!!!”
…조금 식었네. 제법 산지 오래된 것 같고 엄청 즐기고 있네 이 녀석도. 아니 뭐… 이해는 된단 말이야? 그, 모처럼 들떠 버린다거나 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이고? 응, 뭐 아무리 가족이 초등학생 같은 모습으로 이렇게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본다고 해도 아오는 아무 말 안하는 거야. 아, 그, 뭐냐. 아무튼 그거. 응, 그거야 그거!!!
“그런 것 치고는 제법 즐기는 것 같아서 말이야… 아니 그보다 언제 적 얘기야 그거… 그렇게 치면 아오도 남의 동네까지 가서 재앙 뿌린다거나 한 적 없어!!! 전쟁이 끝나면 항상 아오의 땅이었지? 사실상 카야가 했던 말이랑 똑같거든?”
그, 뭐랄까. 그거야. 아오는 그런거야. 이케부쿠로의 컬러 갱이라던가 하는 반그레이 집단 같은 거의 총장같은 거였어!!! 아니 뭐… 성향을 보면 그레이가 아니라 블랙이기는 한데… 아니아니 그래도 그 시절에는 당연한 거잖아?! 아니 그보다 이 나라에선 당연한 거잖아?! 다른 나라들이 통합하면서 발전할 때 이 동네는 한 나라 안에서 왕이 허울이 되어버렸었다고?! 니니기씨 인권 괜찮은거야?!
“그런 것 치고는 연초에 카야 너 찾으면서 화살 쏘지 않았어…? 보통 그런 거 보고 엄청 신실하다고 하는거지? 우리 동네에도 그런 애는 잘 없었고… 그, 뭐야. 전에 학교에 도시락 더 만들어간거도 그거 연장선이야? 아니 뭐 어느 쪽이냐고 하면 그레이 존... 그레이 존… …나중에 신사에 과자라던가 사 들고 가야 하는 거 아냐…? 우리 소바 돌렸던가…?”
확실히 이 나라의 신앙은… 이라기보다는 원래부터 세상은 신이라는게 바닷물 만큼 많으니까 말이야… 한두명한테 뭐라고 하기 보다는 여기 대장 찾아서 1:1로 면담 같은 거 하는 편이 나은 것이… 음… 잠시 고개를 떨구고 생각에 잠겼다.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던가 하는 거 아니야…?
“엣, 아니 카야랑 아오는 일단 무리잖아…? 그러면 이미 그거 공동체잖아…? 엣, 아니 아오만 그렇게 생각한거야…?! 우리는, 아싸동맹의 최전선에 서 있던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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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토우카 - 시라세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1:15:40"아, 아자씨라니... 푸훗, 그, 그정도로... 힛, 늙은 건... 아니죠. 애늙은이처럼... 굴긴 하지만요."
시라세의 거침없는 말에 토우카의 웃음이 터졌다. 덕분에 긴장이 조금 풀린 듯 하다. 어느새 동굴은 지나치고, 물안개가 서린 숲 속을 통과하는 코스다. 밖의 빛을 빌어 보니, 동굴 벽에는 자잘한 전등이 달려 있었다. 원래 켜져 있어야 했었는데, 직원의 미숙함으로 켜지 못한 듯 했다. 원래 이렇게 음산할 리가 없지.
토우카는 내심 안심하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은 높지 않고, 식물원의 식물로 발이 드리워있었다. 그 사이로 뻗어오는 햇빛, 볕 탓에 선연히 푸른 빛깔을 드러내는 나뭇잎들. 거기서 고개를 내려놓으면 감람석의 눈이 토우카를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토우카는 생긋 웃었다.
"응... 즐거웠, 어요. 아마... 이즈모씨 덕분... 이겠죠. 가라오케도, 그, 술자리에서 구워주신 고기도, 이즈모씨가 없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정말 재미있었다. 수학여행이란 것이 이렇게 재밌을 줄 알았다면 중학생 때에도 가봤겠지. 하지만 그때는 지금만큼 좋은 친구들이 없어서, 이렇게나 재미있지는 못 했겠지만... 이전처럼 혼자일 줄 알고 되새겼던 각오가 무색해질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고맙다고 하는 게 맞겠죠. 응, 시라세 씨... 그, 고... 마워요."
어느새 또 다시 동굴. 이번에도 음침할까? 하며 토우카는 조금 긴장했다. 동굴 안의 불이 화악, 켜지기 전까지는. 양 측에서 잎을 뻗은 식물이 토우카의 빰을 스치고, 그 식물이 심어진 화분에서 형형색색의 빛이 퍼져나온다. 빛으로 물들은 잎, 그리고 그림자조차 채도를 가진 세상. 아까와는 아주 딴판이라서 토우카는 조금 탄성을 내질렀다. 이런 수학여행, 잊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후회할 일도 없었다. -
557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15:45>>554 그렇다면 정정당당하게 진실게임에 참가하시죠 캡틴(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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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1:16:29유타카주도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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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11:16:38캡틴이 진실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코요도 빠지겠다는거야. (물귀신)
쉬러간 사람들 모두 푹 쉬어, 잘 자구. -
560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1:16:38다들 잘 자고... 잘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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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11:17:22쉬러가는 사람들 다들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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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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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18:28>>557 이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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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1:19:09>>562 솔직히 불어라 레이주... 얼마나 까고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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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19:13레이주 어솨요~~ 근데 짤은 맥주 한 캔이 아니라 소주 두 병은 조지고 오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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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20:09레이주 어서와~ 정말 맥주 한 캔...인가요...(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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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11:20:18레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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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1:20:29컴백!!!
레이주도 어서와여~!~!~!~~ㅋㅋㅋㅋㅋㅋㅋㅇㄴ진짜저짤의외로활용도MAX잖아
아 나나세주 >>552 렬루 논리왕;; 오졋다 -
569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1:20:45정정당당한 진실게임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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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11:22:10레이주 어서와. 어디서 술냄새가 난다 했더니 레이주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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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유이토주(쫌삐) (o6XcRxYgOo) 2020. 10. 13. 오후 11:22:12원래 캔도 여러개 먹고 하나 남기고 버리면 한캔만 마신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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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1:22:28>>571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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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22:35>>568 ㅋㅋㅋ 감사함당 그치만 숨길 것이 없으면 진실게임이 두렵지 않다~~이겁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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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시오 - 미쿠지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11:22:44시오는 고개를 끄덕이고, 손바닥 위에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쓰는 시늉을 했다. "가능- 합니다! 신축성이 조금은 줄어들 거예요. 괘, 괜찮으시죠······?"
의복신에게는 옷 한 벌 짓는 것이 어려움의 문제가 아니었다. 너무 힘든 부분은 신통력으로 해결하면 그만이고······. 다만, 비용이······ 그렇지만 신이니까 괜찮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오는 옷감을 안아들어 작업실 안으로 옮겼다. 작업실에서 나왔을 때는 줄자를 비롯한 이것저것을 모두 내려놓고 나온 모습이었다.
"네에! 사흘······ 어, 저, 그러면······ 제 양친을······ 보신 적이 있으시다는 건가요?" 신끼리는 이 묘한 나이 감각이 어렵다. 신계에서 열심히 돌아다녔던 사람이라면 감을 잡는 법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시오한테는 해당되지 않았다.
그나저나, 비용 문제. 시오가 제일 힘겨워하는 부분이다. 어머니라면 엄청난 수완으로 서로가 오랜 교섭 끝에 도달했을 금액을 단번에 제시해 버렸겠지만······ 시오는······ 일단 어머니께 배운 공식에 따라 낸 견적을 이야기한다. 유○클로였다면 옷 한 벌에 매기지는 않았을 가격이다.
"······하, 하, 하하하하하, 하······ 할부하시겠어요?" 매번 이 대사야아······! -
575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11:23:17들어간 참치들 모두 좋은 밤-!! 온 참치들 모두 웰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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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아오이주 (dsjbK4MXQ6) 2020. 10. 13. 오후 11:24:03다들 어서와!!!!
>>571 (감탄) -
57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24:16어이쿠 자연스럽게 넘어갔잖어? 유타카주 시오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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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11:24:17레이주 한잔 했구마안!!!! 시오주는 집에 술이 다 떨어져서 금주중이야!!! '=')!!!
다음 주는 AU, 다음 주 주말은 진실게임.... 인 일정인가?! -
579 케이 - 코요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24:30영상을 보내달라는 그녀의 말에 그는 나중에 보내주겠다고 대답했다. 찍어두길 잘한 것일까. 물론 중간부터 찍었으니 반 정도밖에 못 찍긴 했지만 그래도 나중에 다시 보기엔 충분한 일이었다. 나중에 라인으로 올려야겠다고 생각을 마무리지으며 그는 그저 앞을 바라봤다.
벤치에 앉아 그는 우선 바다를 바라봤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보다는 조금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풍경이 제법 괜찮은 편이었다. 만약 지금이 낮시간이라면 저 검푸른 바다는 푸르게 보였겠지. 그런 생각을 하니 조금 아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밤바다는 밤바다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다. 예를 들면 저기 저 바다에 떠 있는 배의 불빛이라던가. 누군가가 불꽃놀이를 저기에서 보기라도 한 것일까.* 그렇게 잠시 생각을 하지만 곧 신경을 끄며 그는 손에 들고 있는 빙수를 숟가락으로 천천히 퍼서 한 입 먹었다.
적당히 녹은 시원함 속에서 딸기향과 달콤함이 가득 녹아내렸다. 혀 끝에서 살살 녹는 그 달콤함이 너무 좋아 괜히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는 반대편 손으로 안경을 손으로 정리했다.
"가장 클래식한 빙수라고 하잖아요? 물론 요즘은... 조금 다른 빙수도 많이 나오고 있고, 그런 것도 맛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뭐였더라. 수박빙수? 그거, 작년에 먹어봤는데 시원해서 좋았어요."
그런 느낌으로 요즘은 과일빙수가 유행하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가만히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쐬며 다시 빙수를 한 입 떠먹었다. 이번엔 조금 진한 달콤함이 혀에 떨어졌는지 그는 표정을 살짝 찌푸리다가 애써 꿀꺽 삼켰다. 단 것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과도한 단 것까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 좀 더 섞을까. 그리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빈 숟가락으로 빙수만 가볍게 휘저었다.
"하나만 물어봐도 되나요? 츠지무라 씨의 눈엔 지금 뭐가 보이나요? 답하기 싫으면 답하지 않아도 좋아요."
그것은 약간의 호기심이었다. 꽃잎을 볼 여유조차 없다고 한 그녀였기에, 여유를 조금 찾은 것 같은 그녀의 눈에는 과연 뭐가 비치는지 궁금했기에 그는 굳이 그렇게 물었다. 물론 답을 하지 않아도 좋았다. 그 대신 그는 자신의 답을 이야기했다.
"제 눈에는... 올해도 잘 지나갔다..라는 느낌이 보여요. ...이 마츠리를 어느 정도는 준비해서 그런지. 그래서... 되게 편안해요. 지금은. 마침 방학이겠다. 내일도, 그 다음 날도 가능하면 올 생각이에요. 여긴." -
580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24:49다음주 주말에 진실겜이고 다다음주가 au인 것 같슴다 야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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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1:26:55다들 어서오시고 자는 분들은 잘자요~
>>544 정확하게는 안 정했지만요~ -
582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27:10>>557 뭔가 제가 순식간에 비겁자가 된 것 같잖아요?! (흐릿)
>>559 아니?! 코요주는 어째서?!
>>562 좋은 밤~! 레이주! >.</
>>568 다시 좋은 밤~! 유타카주! >.</
>>573 두렵지 않습니다! 그냥 작전상 후퇴를 한 것 뿐이지! 사실 정말로 캡티은 아무 것도 숨기는 것이 없는걸.
>>578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다음주 평일은 그냥 이벤트 없이 여름의 일상. 주말이..진실게임이라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뭔가 여러분들이 진실게임을 빨리 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잘 알았습니다. 그냥 이번주로 땡겨야 하나...는 조금 고민 중입니다. 이렇게 말을 들어보면. -
583 사토주(귀환) (KhOa.GEk2U) 2020. 10. 13. 오후 11: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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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1:29:33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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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1:29:39>>5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어장에 왤캐 논리왕많은..?? ?
헉 그러고보니...임시적으로 손이 비었군...
유이토주 괜찮으시면 짧게,,, 일상 하실까여 저가 내일도 밤에나 오는데.. 지금 하면 킵 해야될것같지만...그래도 괜찮으시다면...! -
586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1:30:16설탕주가....돌아왔다...!!!!!
>>582 " 캡티은 " -
587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1:30:40>>586 ㄴ 이 빠졌잖아!!!!! 다급하여서 오타가 났다는 증거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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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카야-아오이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31:03“그러니까 누구 멋대로 네가 장녀라는 거냐! 누가 봐도 장녀는 나고 차녀가 네 녀석이란 말이다! 그나저나 대체 누굴 만났기에 그런 말을 들은게야. 이, 이곳에 과거 우리 지인이 있다는겐가? 나는 아직 만나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과거에 알던 얼굴이라고 해도, 나를 모시던 인간들은 여즉 살아있을리는 없고, 요즘 신사를 책임지는 그 자는 여기에 올 리가 없고, 그보다 아오 녀석의 과거를 알 정도라면 상당히 오래된 사이일터인데… 기억나는 얼굴을 떠올려봐도 여기 가미아리에서 만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고개를 이리저리 꺾어가며 갸웃갸웃하며 떠올리려고 노력하는 카야지만 그리 효과는 없었던 모양이다. ‘잘 모르겠구먼’하는 중얼거림과 함께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만다. 새로 만난 자들은 많지만 과거의 얼굴은 하나도 없었으니 말이다.
“흐음, 뭐 그렇다고 치세. 허나 결국 전쟁은 졌으니, 그대는 내 땅에 쳐들어와서 재앙 뿌리다가 보기 좋게 지고서 냅다 틀어박힌 셈이 되는구나?”
히이죽, 하는 그야말로 악당… 아니 악신(?)같은 웃음을 지으며 아오이에게 말하고서 뒤이은 말에 한숨을 살짝 쉬었다. 아니, 그건 말이네… 차마 나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긴 했다만…
“…그, 그건 나도 예상을 못했는데 말이다… 아니, 화살을 쏘면서 부를 거면 수렵의 신이라고 불렀어야지, 왜 재앙을 찾은게야!! 아, 아니 이게 아니라… …그, 근데 내 이름을 부르긴 했는데, 내가 힘을 보태줄까 물었더니 거절해서 난 정말 아무 일도 안 했다네. 물론 그 자에게 메달을 걸긴 했지만… …재앙의 이름으로 쏜 화살이 모두 빗나가서 메달을 모두 잃었고 말이야…? 따지고 보면 그 일의 피해자는 나란 말이네…? 그러니 어떻게든…”
몇 백개는 있던 메달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고? 잃기도 따기도 하면서 모은 메달이 말이야? 마치 한순간의 꿈이었던 것처럼 모두 사라졌단 말이네? 사람(人)의 꿈(夢)이라고 써서 덧없다(儚)고 읽지만, 언제부터 신의 꿈이라고 써서 덧없다고 읽게 되었는가... 그렇게 중얼거리는 카야의 눈은 생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재앙신에 어울리는 어둡고 시커먼 기운이 가득한, 아니면 그냥 죽은 생선 같은 눈으로 중얼거리던 카야는 문득 고개를 들어 아오이를 보았다.
“소바… 소바는 안 돌렸던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돌리면 되겠는가…? 아니, 그보다 무슨 소리를 하는 겐가. 잘 생각해보게. 그 날 신사에 틀어박혀서 두문불출하던 그대를 밖으로 꾀어낸 건 나였다만? 이런 내가 아싸라는겐가?”
물론 취향은 서브컬쳐 쪽이 맞긴 하지만, 아싸는 아닌 것이다. 아무튼 아닌 것이다! 나는 귀찮아서 밖으로 잘 안 나가는 것뿐이지 내키면 오늘처럼 잘 나온단 말이네! 사람도 잘 만나고 말이야! 신자도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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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31:17>>582 일단은 오케이하겠습니다 ^^ 진실겜 기대하겠음다 ㅎ...ㅎㅎ
사토주 어서와요~~ -
590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31:46레이주는 주량이 빙땅이라서 맥주 한 캔이면 갑니다.. 술에 강한 참치들과는 다르다 이말이야 ☺
평소에 안마시는데 급땡겨서 꼴딱꼴딱하고 와씨유 -
591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11:32:06해나주 큰일났어요... 제가 답레를 쓰던 와중.. 또 뇌정지가 와서 모든 문장이 송해나 사랑해로 끝나는 병이 도졌습니다... 남은 건 내일 잘 다듬어서 올려볼게요 ... ㅠㅠㅠㅠ
그리고 오신 분들 어서와요~ -
592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1:32:18다들 어서와요!
진실게임이나.. 에유나.. 다 좋은 거시에요.. -
59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32:46>>5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미친거같애 -
594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32:49사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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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11:33:08음 괜찮아. 사실 나도 지금 답레쓰기엔 너무 지쳐있어서 내일 잇는게 낫겠다. 아무튼 렌야주 너무 무리하지말고 쉬엄쉬엄 이어. 난 괜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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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1:33:58몇 백개는 있던 메달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자..ㄴ개ㅐ재밋어...
>>590 헐 저도 어장에 참취분들 주량보면 놀랠때가 많습니다 지난번에 빈속에 하이볼 몇모금 했는데 훅 가더라고여... 여러분 술 대체 어케드시는거임... -
597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11:35:05>>5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저만 보면 ㅋㅋㅋㅋ<< 남발하시네요 친근하게 ㅎㅎ;
>>595 아직 마츠리 기간 많이 남았으니까 해나주도 쉬엄쉬엄 해주세요 ㅜㅜㅜㅜ 헉 몬 일이에요 ㅜㅜ 일단 잘 추스리시길.. -
59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35:44오타입니다. 오타입니다. 오타입니다. 그저 오타일 뿐입니다. (흐릿)
아무튼 잠시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을 해봤지만 역시 진실게임은 다음주에 해야겠어요. 이번주에 하면 뭔가 하나비마츠리 일상에 다들 방해가 될 것 같기에!! -
599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35:52렌야주도 해나주도 푹 쉬는거시다...
>>5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아직도 그날을 잊을 수 업습니다... -
60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11:35:57아니 그 별거는 아니고 누구 기일이라서... 좀 울었어. 걱정하지마. 금방 추스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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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미쿠지 - 시오 (y45D/qCnnE) 2020. 10. 13. 오후 11:36:26"네에, 그 정도야 물론 감수하고 있는 부분이랍니다."
소녀가 작업실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사이 공간 자체만으로도 예술품 같은 가게의 정경을 한껏 구경한 소년이 양친 이야기에 작게 웃었다.
"친분이라고 말할 만큼은 아니라지만, 어쩌다 보니 인연 닿게 된 일이 있어 안면 정도는 쌓은 사이로... 어머님이 마마, 하고 말씀하시던 것이 인상깊어 기억하고 있었지요. 좋은 부모님이 계시는 것은 무척 좋은 일이에요, 정말로."
마치 노인네 충고라도 되는 것처럼 좋은 일이에요, 하고 이야기한 점복신이 생글생글 웃던 미소를 잠깐 거둬 둔 것은 소녀의 입에서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을 때의 일이다. 물론 의복신의 의상은 존중하고, 정도 이상으로 깎으려 드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또한 알고 있지만- 그래도 돈 문제에 섣부르게 대해서는 안 될 일이지.
"아니오, 아니오. 할부는 아니고 전액 현금이 될 터인데요, 보통 저 이럴 때는 어느 정도 할인이 들어간다고 알고 있어서-"
...이걸 노리고 한 건 아니고, 그냥 신용카드가 없었을 뿐이지만! -
602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36:45>>596
하이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유타카주 의외다 뭔가 되게 말술일것 같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7
야 렌야주.. ^.^ 본인도 웃음포인트가 뭔지 알잖아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03 사노이 - 나나세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11:37:29" 저도요. 저도 사람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
보통은요. 딱 하나 예외가 있긴 하지만, 그건 나중의 이야기로 미뤄둘까요. 분명 재미없겠지만요. 아무튼 사람이라는것은 신기하죠. 복잡하고, 심오해요. 그래서 사람이 좋은거에요. 그 사람을 알아가는 재미. 그건 포기할 수 없죠.
" 그렇죠. 사람을 좋아하는것 만큼, 사람을 원하는 때 많았지요. "
사실 지금도 그럴지 몰라요? 라고 농담처럼 말하고는 키득키득 웃습니다. 이제는 조금 식어 딱 맞는 온도가 된 타코야키를 하나 집어 입에 넣어봅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사사키야마씨의 말에, 입에 있던 타코야키를 씹어넘기고서 그녀에로 고개를 돌리고 씩 웃습니다.
" 물론이죠. 저도 영광인걸요. "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부르는 것. 저에게는 조금 허들이 높은 일이죠. 저번에는 어찌어찌 분위기를 타다보니 자연스레 애칭같은것도 생기긴 했지만, 아무렴 어때요?
" 저는 겁쟁이라서요. 다른 사람이 다가오면 기뻐하지만 제가 직접 다가가기에는 겁을 집어먹곤 해요. "
자조하는 목소리로 고개를 스윽 올려 하늘을 바라봅니다.
" 좀 바보같죠? " -
60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37:53>>598
다음주는 진실게임 주간인가요 캡틴 ^ㅇ^
근데 뭔가 빠진다는 플래그 심어놓은 것 같던데 내가 잘못본거지?? ( ͡° ͜ʖ ͡°) -
60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37:58>>600 아이고.. 그럴 수도 있지요. 그럴 땐 잠시 물이라도 마시면서 조금 진정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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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1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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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38:25한국인 평균 주량 소주 한병반으로 알고 있슴다 ^^ 그리고 빈속이니까 당연히 취하죠! 빈속은 맥주도 속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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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유이토주(쫌삐) (IIvB4jf3aM) 2020. 10. 13. 오후 11:38:39술 마시는거 좋죠~ 날잡고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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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38:52>>604 네! 다음주 주말에 진실게임을 할 예정입니다! 그 어지간하면 안 빠질 건데 다음주 금요일에 월급을 받는지라 주말 중 하루 정도는 좀 놀다올까 생각 중이긴 한데.. 그게 언제가 될 진 알 수 없어서. 그래도 가능하면 진실게임 안하는 날에 가려고 생각 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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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39:13그리고 오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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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시라세 - 토우카 (yuX7CJWTtk) 2020. 10. 13. 오후 11:39:15나름대로 신인데 이런 고민을 한다고 하면 웃길까?
밴드 하자고 했을 때, 내가 너한테 나같은 것 없이도 이 세상은 멀쩡히 흘러가겠지- 운운 떠들었었잖아. 맞아. 나는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었어.
네가 보고 있는 이런 신이라는 양반들도 대개 별것 없어. 이 세상에 자신은 무엇인가, 하는 고민을 하기도 하고, 저마다 해결 못 하는 문제와 고민이 있고, 그걸로 끙끙 앓기도 하고... 차이점이 있다면 난 별로 감출 생각이 없다는 거. 그리고 난 내 나름대로 해답을 내렸다는 거.
어차피 세상은 우릴 돌아보지 않을 테니까... 마음껏 즐거운 일, 행복한 일을 찾아다니는 거야.
"그러니까... 네가 즐겁게 보낸 것 같아서 기뻐."
하고, 시라세는 환히 웃었다. 그녀의 등 뒤로 후광처럼 정글의 조명이 켜진 것이 우연히도 바로 그 순간이었다.
"우와아."
이번에는 시라세도 탄성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행경험이 풍부한 그녀는 어떤 인상적인 경험을 겪을 때마다 자신의 경험을 인용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없었다. 동굴 속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빗댈 수 있을 만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몰감성하 따지자면 워터슬라이드에 인간의 손으로 만든 구조물로 이런저런 화분을 갖다놓고 조명을 갖다 켰을 뿐인 풍경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분명 누군가가 공을 들여, 혹은 즐겁게 설계했을 이 소박하지만 멋진 어트랙션의 장관은 시라세에게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 언젠가 시라세는 말하게 될지도 모른다. '친구랑 미즈노 랜드에 놀러갔을 때 정글 탐험 어트랙션에서 이런 걸 봤어' 라고.
"이런 건 처음 보는데." 하고 시라세가 말했다. "방수카메라 가져올걸." -
61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11:39:36헉 해나주도 렌야주도 푹 쉬세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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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39:37>>600
울적한 날이었구나 해나주.. 노는 것도 좋지만 너무 힘들면 잠시 쉬었다 와도 돼 ╰(*´︶`*)╯ -
614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11:40:04>>600 천천히 잘 추스리길 바래요.
술이라... 안 먹은지 오래되었네요..(아련해짐) -
615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11:40:17>>596 유타카주 약간 그 자리에서 소주 3병 까버리실 이미진데... 깜짝 놀랐습니다..
>>600 흑흑 좋아요...영 뒤숭숭하시면 오늘두 일찍 주무시는게 어때요?
>>602 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 요즘 쫌 친해진듯 ㅎㅎ; 자주봐서 그른가? -
616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41:24>>615
따악.. 한 잔해서 선을 분간 못했읍니다.. ( ͡° ͜ʖ ͡ °) 그냥 얘가 좀 평소보다 들떴구나 생각해죠.. ^v^ -
61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42:05우리 말랑말랑 시오주야.. 금방 답레 써올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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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11:43:06>>616 아니 왜요 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사이에 선이 어딨다구 ^^ 레이주 달리시는 중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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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11:43:14>>615 그럴려구. 음 오늘도 그냥 일찍 자는게 좋을 것 같다.
걱정해줘서 고마워. 내가 우울한 거 한두번도 아니고 금방 또 괜찮아질거야. 괜찮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고. 열두시되면 자러가야겠다. 고마워. -
620 유이토주(쫌삐) (w2nHP2Eu9Y) 2020. 10. 13. 오후 11:44:26내일은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와인마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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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1:44:36해나주 렌야주 두분다 푹 쉬세여!! 해나주는 마음을 쉬시고...렌야주는 몸을 쉬시고...
>>6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않이왜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어장에 참취를 처음 풀어서 그런가,, 저 술 개못합니다 한잔마시고 땡칠수있는 생맥이나 칵테일 조아하는것도 그래서그럽니다... 하이볼도 한잔마시고 땡치면 괜찮을줄아랐는데 아니더라구여..
여기서 잠깐 ! 하이볼이란 위스키와 탄산음료을 섞은 일종의 칵테일이다 ! 자세한 것은 그 위키에서 !
>>607 앗 나나세주덕분에 새로운사실을 알았다...한쿡인 평균주량 소주 1병반...메모
사노이주 어서와여~!~!~ -
622 시오 - 유타카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11:44:43"미, 미안하실 것까지야! 그리고, 뭐랄까, 아라이 씨라면 잘 마실 것 같기도 하고요······."
술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편이다. 인간계로 따지면 단풍이 천 번 하고도 수백 번 물들고 지는 동안의 시간을 살아 왔으니까, 비록 머릿속은 순 백지라지만 완전히 어린아이인 것도 아니고······. 하지만······ 술에 몹시 약한 모습을 들키기라도 하면 신으로서의 체면이 안 선다. 옛날에는 의복신들이 제사를 받을 때마다 술을 몇 잔이나 했는지······. 뭐, 들리는 이야기만 보면 죄다 알코올에 금세 젖어드는 솜털 같은 일족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한 잔 들라는 말을 듣는다면 거기선 꼼짝없이 체크메이트······ 장군······ 외통수다. 신으로서 인간이 진상하는 술을 안 받을 수가 없다. 그건, 「너희 성의를 무시하겠다」는 말이고, 「너희는 용서받지 못할 분노를 샀거나 아무튼 그런 것이다」라는 말이 되고, 따라서 「너희를 저주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부모님과 선대 분들께 배웠다.
'저는······ 저는 호로요이에도 취한단 말이에요······!' 시오는 생각했다. 배 위에서 시오가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안다. 아니, 신도 모른다.
"으, 와왓. 진정할게요. 진정하도록 노력할게요! 그, 뭐어, 완전 익숙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듣고 싶은 걸요! 아라이 씨의 추천!"
흥미진진한 얼굴로 거리를 돌아보면서 웃음을 숨기지 못하다가, 길 한쪽에 있는 가면 가판대를 보고는 동전지갑을 열고 다가갔다. 플라스틱 가면은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복식이지만, 무척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 몇 번 없는 축제 때마다 꼭 사는 것이었다! 지난 봄에는 구라마텐구, 이번에는······. 이걸로 할까. 금세 가면을 사들고 와서, 자기 얼굴 앞에 대고 들어올려 보여주었다. "어때요!" 가면 뒤로 소리가 울렸다.
.dice 1 5. = 4
1: 흰 여우
2: 붉은 여우
3: 피카츄
4: 횻토코
5: 파란 오니 -
623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11:46:20피카츄 가면이 아닌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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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11:46:51>>619 제가 해나주 기분 나아질 수 있게 내일 답레 오지게 써서 올려두겠습니다.. 저만 믿으세요.. 흑흑 빨리 괜찮아지셧으면 좋겠구 오늘도 어제처럼 푹 주무시기 입니다~ 가기 전에 해나 떡볶이 말고 자신 있는 요리가 뭔지 풀고 가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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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1:46:54>>615 저...어장생 되게 잘못 살앗군여..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아아니ㅣ님들 저를대체ㅓ먼이미지로 보고계셧던거에여 그런 방탕한인간이 아니란말입니다,,, 흑흑흑 난 몰라。゜゜(´O`) ゜゜。
헉 맞다 카야주 저 메달 얘기하다 생각났는데 왜 그날 카야챠가 하 ? <하던 그림은 위끼에 안올려주십니까,, -
626 레이주(답레쓰는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47:11>>618
왜 선 없었어?? 아싸.. 이제 죽었음..
글구 달리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판을 안잡고 있지 이 량반아아아아아아아아~~~!!! ( ⁼̴̤̆◡̶͂⁼̴̤̆ )
>>619
그래 ^.^ 마음 무거울땐 느긋하게 시간 보내면서 천천히 덜어내는게 좋더라구
미리 잘가라는 인사 남기면서.. 내일 또 보자 해나주 ^v^ -
627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11:47:36어머 들어간 참치들 모두 안녕...... 해나주 힘내, 화이팅이야.
주말에 별다른 이벤트가 없다면 다들 스파클라 하나씩 붙잡고 둘러앉아서 게임 하는것도 말 될지도? 물론 캡틴 마음이지만 말이지 "-")))!!!! -
628 유이토주(쫌삐) (J41StwAXOc) 2020. 10. 13. 오후 11:47:59>>626 레이주가 술을 마시고 달리고 계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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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48:36>>627 그 아이디어를 낸 시오주가 하고 싶은 게임은 무슨 게임입니까? (호기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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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츠바사-미쿠지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1:48:58하나비마츠리 첫날, 그 밤이었다. 한창 노점이 바글바글할 시점. 신나게 동행서주하던 노조무가 게타를 멈추어 세우더니 츠바사의 손을 잡았다.
"츠바사 츠바사, 형님 좀 도와줘. 그거 이름 뭐였더라. 놀인데- 그거어- 이름이-"
"무언데 그려."
"그- 풍선인데- 물이 조금 들어서 물풍선이고- 그걸 건지는데, 으음..."
"알 수가 없구만."
"생각해보니 건진다기보단 고리로 낚시하釣る- 아, 생각났다! 요요츠리ヨーヨー釣り다! 요요츠리!"
혼자 이리저리 추측하다 혼자 정답을 알아낸 형님이 기뻐하는 모습을 해결에 조금도 기여하지 못한 아우가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요요츠리?"
"에, 뭐야- 츠바사 그런 것도 몰라? 음, 이 형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자면~ 그냥 물풍선 낚시하는 놀이야! 해본 적 없어?"
츠바사는 고개를 젓지도 않고 그저 가만히 고민에 잠겼다. 요요츠리가 뭘까...요요츠리...단어를 둘로 쪼개면 요요와 츠리로 나뉘고, 요요는...알기로는 실로 이어진 작은 장난감이고, 츠리는 말 그대로 낚시라는 뜻이니, 어원이 잘못되지만 않았다면... ←식으로 제멋대로 끼워맞춰 보는 것이다. 몰래카메라에 대해 억측했을 때처럼. 잘 될 리가 없다.
"츠바사 왜 대답 안 해. 배 아파? 머리 아파? 술이라도 잘못 마셨어?"
"...전-혀." 안심시키기 위해 비릿하게 웃었다. 요요츠리란 대체 무엇일까.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무튼! 요요츠리 하고 싶어! 오면서 본 거 같지는 않은데- 으음, 대체 어디 있을까아-"
노조무는 눈동자를 데굴 굴리면서 주위 노점을 살피다가 츠바사의 손을 끌고 성실하게 게타 딸각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놈의 무엇인지도 모르겠는 '요요츠리'란 놀이를 찾아가려는 게다. 츠바사는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형님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보폭 차이가 극심해 아이는 서둘러 걸어가고 사내는 평이한 걸음으로 따라가는 끌려가는 것 같지도 않게 끌려가는 모양이 되었다. 열심히 걸음을 옮기는 와중에도 막대기에 남은 링고아메를 한입 더 베어먹으려던 노조무는 아무리 해도 원하는 노점이 보이지 않자 힝 하는 소리를 냈다.
"안 보여. 어디 숨어버린 걸까아."
"글쎄올시다, 좀 게식하다 찾는 건 어뗘." 능청스럽게 제안했으나, 노조무는 완강했다.
"사람한테 물어서라도 찾아갈 거야! 예를 들자면 저기 있는 저 형아!"
"하아, 그래... 아니, 잠ㄲ-"
'저기 있는 저 형아'를 확인한 츠바사가 생각을 미처 정리하기도 전에 노조무는 동생의 손을 끌고 미쿠지에게 쪼르르 걸음질했다. 서슴없이 다가가곤 특유의 붙임성 좋은 태도로 고개를 팍 숙이고 올리고 활짝 웃었다.
"안녕하세요, 좋은 축제일이에요! 뭐 조금만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아이의 옆에는 비릿한 헛웃음을 지은 어린 태양신이 수학여행 술자리에서도 만났던 점복신에게 경박하게 목례했다.
//왜 이렇게...오래 걸렸지.....머리..박습니다...... -
631 레이주(답레쓰는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49:15>>628
😚😚😚😚😚😚😚 (이유없는 뽀뽀세례)
아난또 쫌 삐졌다구 하는줄 알았네 아까 그 좀비 그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
632 유이토주 (lRRd.lF/8U) 2020. 10. 13. 오후 11:51:14>>631 마자요 마자요 😚😚😚😚😚😚😚 닉네임 바꾸기 귀차나서... 그래서 열심히 달리고 계신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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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11:51:48>>626 아니 저 혼자 친하다고 착각한거에요? 에휴.. 착각도 이제 지친다 지쳐.. 후 레이주 보니까 저도 이슬톡톡같은 음료주 까고싶네요.. 좀따 크림까르보불닭이랑 같이 하나 조질지 심각하게 고민중..
헐 저 유타카주 레스 보고 생각난 건데.. 카야 시트에 올리신 전신짤도 위키에 올려주셨음 합니다 ^^ -
634 레이주(답레쓰는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52:16>>632
아잇 그런거 아니라니까레 \(;´ ་།`)/
아무튼 뽀뽀 받아서 행복사 XD -
635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1:54:25아... 답레쓰는데... 시라세 너무 청춘이라서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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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1:54:50오늘부터... 토우카 친구들의 엄마는... 저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정해짐... 반박 안 받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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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레이주(답레쓰는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54:52>>633
내가.. 캐릭터 감정선에 찐-하게 타다보니까 너무 조곤조곤해져서 그래~~!! 멀 그런거 갖구 삐지냐.. 이제부터 그럼 짱친 먹으면 되자나 ^ㅇ^
어~~~ 까르보불닭 좋아
나도 방금 카스 한 캔에 안주로 짜파게티 걸치고 왔그등
더 늦기 전에 시~원하게 한 잔 때리구 주무십시다 ^v^ -
638 유이토주 (n6vh9ydxgI) 2020. 10. 13. 오후 11:55:16>>634 달리는게 나쁜것도 아닌데요 뭐~ ㅋㅋㅋ ㅋ😚😚😚😚😚😚😚 레이주 달리시면 열심히 영차영차 해드려야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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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레이주(답레쓰는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55:43>>636
마망을 너무나 사랑해서 본인도 마망이 되어버리는 그런거지..?? ^v^ -
640 레이주(답레쓰는중)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1:56:35>>638
유이토주 이런 캐릭터인줄 몰랐어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뿅망치로 이마 때리구싶다 -
641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1:56:54>>639 무슨 소리죠? 켄야와 시라세는 제 배 아파서 낳은 자식입니다만. 그런 말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저희 아이들이 들으면 마음 아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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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1: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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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11:57:17정주행 드디어 끝났다...
나만 빼놓고 다들 재밌는 이야기를 했었어... -
644 유이토주 (n6vh9ydxgI) 2020. 10. 13. 오후 11:57:51>>640 ... 흑흑, 레이주가 때리고 싶으실 정도로 싫어하실 줄 몰랐네요 흑흑.. 저만 레이주 반기구 막 그랬나 부다 ㅠㅠ 흑흑 아이고 여러분 레이주가 글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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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1:57:57>>642 색체가 정말로 멋지군요. 저런 옷은 한번 입어보고 싶을 정도에요! 물론 실제로 입으라면 안 입겠지만..
>>643 좋은 밤~! 사토주! >.</ -
64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11:59:26캡틴이 저 옷 입고 인증하면 케이 커미션을 사비로 댈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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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유타카-시오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11:59:59잘...마시나? 아버지한테서 얻어 마시고 맛들린 게 다라서 유타카는 자기 주량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차라리 주량이라도 딱 알면 좋으련만 아버지는 정식으로 술 배우는 건 한사코 내년부터랬다. 이미 한 번씩 왔다갔다 하면서 뭔 논리인지 유타카는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수학여행에서 뼈저리게 느낀 바로는 자기는 소위 말하는 말술이 아닐까 싶었다...그는 시오의 말에 긍정...하려다가 문득 생각했다.
"잘 마실 거 같아예? 어디가?"
딱히 기분 나쁜 소리는 아니지만 보기만으로 잘 마실 것 같다고 한 건가...시오는 옷집을 하는 만큼 시각적인 것에 민감할지도 모르겠다고 유타카는 생각했다. 지난번에도 처음 보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활 잘 쏠 거 같다면서 선물을 해주지를 않나...그래 살다 보믄 큰일 한번 나는데. 자기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유타카는 정신을 차렸다. 진정하라는 말은 시오가 완전히 흥분을 한 것 같아서 해본 말이었는데, 그 말에도 쉽사리 가라앉히지는 못하고 있었다. 유타카는 그런 시오를 놓칠까봐 좀 불안했다. 달리기엔 자신이 있어도 사람 찾기엔 자신이 없었다.
"아, 잠깐만..."
놓치는 거 아이가? 그러면 여기 혼자 남아서...쓸쓸히...또 길을 잃어버린다든가...그렇게 되면 시오에게도 실례다. 떨어지면 자기도 혼자지만 시오도 혼자가 되는 것이다. 시오의 걸음은 그렇게 빠르지 않았으나 걸음이 빠른 사람이 지천이었다. 유타카는 손으로 시오의 오비 매듭을 슬쩍 잡았다. 당연히 풀릴 위험이 없는 쪽으로. 애는 아니지만 미아가 되긴 싫다!
오, 가면. 역시 옷가게를 하니까 이런 데도 관심이 있는 건가? 유타카의 축제 역사상 가면이라고는 유치원 때 가면라이더 모양을 한번 써본 게 다였으므로 시오가 어떤 가면을 고르는지 살짝쿵 옆에서 구경했는데...띠용?
"푸흡."
횻토코 가면을 쓰고 돌아보는 시오를 보고 유타카는 웃음을 금할 수 없었다.
"후흐흐..."
웃음을 참아보겠답시고 나름 애썼으나...어이어이 진심이냐고...귀여운 유카타 위에 횻토코가 올라앉아 있다고...?
"와하하하! 아니, 잠깐만, 하고로모 상 그런 취향입니꺼?" -
648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12:00:02>>641
엄마~ 나 지포스 3080 사줘어~ -
649 레이주(답레쓰는중)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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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00:36>>648 나는 켄야를 낳았지 켄야주를 낳은 게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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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00:39>>633 시트처럼 외형칸에 올릴까 하다가 귀찮아서(?) 낙서란에 올렸읍니다...
하는 김에 다른 낙서들도 몇몇 추가하였읍니다 홀홀...
관계란 업데이트는... 언젠가...(미루기 -
652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전 12:00:54>>637 저 나가기 쫌 귀찮았는데 레이주 레스 보자마자 실천해버렸습니다 ^^ 빨리 저를 칭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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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전 12:01:09시라세는 지금껏 어필해왔다시피 "사람같아도 너무 사람같은 신" 을 묘사하고 싶었거든. 십대 소녀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는 그런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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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아오이 - 카야 (NgI18cDzCY) 2020. 10. 14. 오전 12:01:13“억지를 부려도 변하는 건 없는거야!!! 뭐… 동종 업계 사람이려나… 아, 그, 아오랑 동종업계인게 아니라 그, 포괄적인 부분으로… 아직도 여기 있는지는 모르지만 말이야. 그… 이름이… 미쿠지씨…? 아오가 생각하는게 틀렸으면 아마도… 아오가 엄청나게 유명해서 그런 거 아니야…? 아니 뭐, 그때는 나쁜 쪽으로 지역 신앙 수준은 아니었고…”
생각해보면 오히려 좀 궁금하단 말이지. 약간 그런 거 아니야? 중학생때 장래 희망에 무기 상인이나 용병이라고 진지하게 쓰는 걸 본 반 친구하고 성인이 되서 직장에서 만나는 수준의 우연 아니야? …그, 직접적으로 오히려 죽어버리고 싶어 졌는데?! 화끈거리는 얼굴을 가리고 잠시 옛날 일을 떠올려보았다. …아니 뭐야… 그, 한참 좋게 말해도 심신미약이고 나쁜 의미로는 그, 아니 여기는 그거니까 말이야. 아오의 머리 속은 전체 이용가니까 말이야!!! 응!!!
“그건 아마도 카야 너라도 그러지 않을까 싶지만… 뭐 결과적으로는 아오랑 같이 숭배 받고 있으니까 사실상 통합에는 성공… 그렇다는 뜻은 아오는 전쟁에서 지고 정치에서 이겼다는 의미 아니야? 무신 그만두고 정치질의 신으로 갈아 타야 하나…”
느긋하게 팔짱을 끼고는 진지하게 생각했다. 그, 넓게 보면 요즘은 불과 강철로 하는 전쟁보다 말로 하는 전쟁이 더 무섭다고 하니까 어찌어찌 잘 넘어가면 그쪽까지는 세력확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보다 뭐야 예상 못했던거냐- 이런 곳에서 마무리가 어설프다니까. …아오가 할 말은 아닌가.
“아, 카야!!! 지금 가챠로 적금까지 털려버린 사람 같은 얼굴 하고 있어!!! 신으로서 하면 안되는 얼굴 하고있어!!! 아, 아오는 적어도 그 이후로도 서너번 정도는 배팅했으니까… 아, 그러면 역시 아오가 이긴 건가!!! 그보다 자주 얘기하지 않았나…? 신은 꿈같은거 안 꿔!!! 어딘가의 쇼와 아이돌 같은 느낌이지만 적어도 이런 부분은 아오의 승리거든!!! 뭐어~ 그 너무 투철한 신으로서의 태도 덕분에 유타쨩씨에게는 우리 가족관계가 이상하게… 아.”
짧은 한숨을 내뱉다가도 자기가 한 말에 이상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거지?! 아오!!! 친구 있다 이거지?! 그렇다면 아오도 전설의 인싸 데뷔인건가?! …아니, 생각해보니 그거네. 결국 수학여행 끝날 때까지 다른 사람이랑 얘기 못했고… 아, 켄야 선배랑은 얘기 했던가. 그래도 그, 신이랑 신자의 관계니까 친구라고는 하기 어려운게 아닐까 싶은데…
“요즘 세상에서는 그런 체면이 중요하다고 몇일 전에 #ch에서 본 적 있어. 그보다는 그거지? 그거 아오랑 카야 사이에선 아무 의미 없는 거 아냐? 그, 뭐라고 할까… 가족이고…”
어쩐지 바람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사람이 지나간다거나 하기보다는 단순히 주변의 분위기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야기를 거듭하다가 어느 한 지점에서 걸음을 멈추고는 아게모찌를 하나 샀다. 아니 뭐 이번에도 가게 주인은 무서웠지만 그래도 옆에 누가 있다는 것은 조금 든든하게 느껴졌다.
“뭐, 처음 보는 사람과의 대화라고 치면 말이야. 아오도 여기 와서는 몇번이고 했거든!!! 그래도 아오는 긍지높은 아싸의 길을 걷고 있는 거야. 이거 중요하다? 카야, 스스로를 인정하지 않으면 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고?! 인정하고 편해지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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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2:01:25>>650 켄야주가 켄야를 낳았고 토우카주도 켄야를 낳았다면 토우카주와 켄야주는 부부이거나 한 몸의 두 인격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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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전 12:01:45그런 모습을 토우카주가 좋아해준다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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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레이주(답레쓰는중)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01:57>>642
안녕 햇님~~!! 붉은머리가 화악 돋보일 것 같은 전통복이네 ^ㅇ^
>>643
사토주도 어서와 ^v^
>>644
귀엽다고 자꾸 봐주니까는... (╬ಠ益ಠ) (이라고 혼꾸멍 내주려 했지만 귀여워서 또 봐줬읍니다.. ☺)
>>6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58 시오 - 미쿠지 (XAEG7Z4sRQ) 2020. 10. 14. 오전 12:02:36"아, 하하······ 언제나 신세지고 있어요. 절 낳은 뒤로는 항상 누구랑 이야기할 때나 당신을 ‘마마’라고 하시니까 말이죠······." 부모님 이야기를 듣는 건 뭔가 몇 살이 되어도 부끄럽다. "감사합니다······."
계산기를 탁탁 두드리다가, '현금'이라는 말을 듣자 등줄기에 소름이 바짝 타고 오른다. 전에 이런 적이 있었던가. 아무리 박물관 같은 풍경이기로서니, 박물관에나 맡길 의뢰를 동네 옷집에다가 맡긴 사람이······.
"혀······ 현금 DC. 넵." 이 정도 금액을 현금으로 낸 사람은······ 아니, 있었지만 그건 특수한 경우고! 아무튼, 잘 없었다 보니까 말이다. 그러면 계산기를 조금 더 두드리고, 소비세의 일부를 뗀······ "이, 이만큼이 되겠습니다." 하고 계산기를 들어 보여준다. DC까지 먹였다면 이것은, 한 땀 한 땀 맞춤복으로서는 충분히 리즈너블 프라이스인 것이다. 그렇게 시오는 자신감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명색이 의복신인데 말이야······!
자본주의에 휘둘리는 신이라는 자기 인식이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쩔 수가 없다. 「의복신」은 자연물의 신이 아닌, 어디까지나 인간의 신. 인간이 지은 옷과 인간이 지은 가게의 신.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돈에······!
"그, 그러면 사흘 뒤에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한 치의 빈틈 없이 마무리지어 놓을게요. 물론 결정적으로 몸에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수선해 드릴 거구요. 그······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바쁜 듯이 한구석에 꽂혀 있던 연필을 쥐어들고, 고개를 들어 물었다. -
659 아오이주 (NgI18cDzCY) 2020. 10. 14. 오전 12:02:47(날이 갈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자신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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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12:03:02칫.. 머리는 냉정했군요... 도망입니다!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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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유이토주 (wH1pNVwY/A) 2020. 10. 14. 오전 12:03:04>>657 앞으로 안 바주꺼에요, 레이주????? 😚😚😚😚😚😚😚 진짜루???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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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03:33>>655 안면도 트지 못한 온라인의 누군가와 어느순간 결혼해버렸습니다?! 1권...
와...
싫다...
>>656 시라세... 언제나 캥거루처럼 품고다니고 싶구나... -
663 미쿠지 - 츠바사 (gMdrJ8ikVs) 2020. 10. 14. 오전 12:03:42축제 첫날 밤의 넘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용케 '저기 있는 저 형아' 를 찾아낸 것은 과연 운이 좋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눈에 띄게 새빨간 아마시타테라스의 머리카락과 그 한참 밑에 있는, 작고 동그란, 인간의 머리. 노조무에게서 츠바사로, 내리깔렸던 시선을 들어 선명한 노란 눈을 마주친 소년이 이것 참 어쩔 수 없다는 듯 목례에 목례로 답하고 고민도 않은 채 한쪽 무릎을 꿇어 앉아 소년의 시야에 맞췄다.
"맞아요, 좋은 축제일이네요... 꼬마 신사분이 무얼 묻고 싶어서 제게까지 찾아오셨을까. 혹시 길거리 노점이라도 찾고 계신가요? 노점이라면 또 종류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어떤 노점이려나. 혹시 이런- 노점을 찾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
손목을 능숙하게 빙글 돌려 물풍선 낚는 흉내를 해 보인 소년이 결국 가벼운 웃음을 웃고야 말았다. 이 아래에서 조금만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하고 예의바르게 묻는 아이도 귀엽지만, 저 위에서 뚱- 하니 서있는 더 어린 아이 역시 무척 귀여운 탓이다.
"형제분이 아무래도 길 찾는 데에는 재주가 없으신가 보다, 그렇지요? 그렇다면 제게 물으신 것은 무척 정답인데."
아니, 사실은 조금 넘쳐 흐를 정도로 정답이지. 눈 감고 걸어도 걸음 멈춘 자리 앞에서 아이가 찾는 노점을 발견할 자신이 있는 점복신이 빙긋 웃었다. 노조무에게 보내는 것인지 츠바사에게 보내는 것인지 모를 웃음이다.
"말로 설명해 드리자면 어려울 것 같으니 동행하시겠어요?" -
664 레이주(답레쓰는중)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03:54>>6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이렇게 받아치네..
>>651
카야챠와 아오챠 시리즈 매번 기대하고 있읍니다..
>>6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집에 있는거나 자시지 뭘 또 사러나가 ㅋㅋㅋㅋㅋㅋㅋ 고생하세요 고생~! ^.^ -
665 시오주 (XAEG7Z4sRQ) 2020. 10. 14. 오전 12:04:09>>629 무심코 지난 주 느낌을 떠올렸는데 생각해 보니 이번 주는 캡틴이 등골이 빠질 거 같아.......!! 취, 취소 취소 취소!!! "ㅁ")/!!!!
다들 어스와아ㅏㅏㅏㅏㅏ -
666 코요 - 케이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2:04:13시선을 바다에 둔 채, 귀로는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기울였다. 사각사각 하는 빙수 젓는 소리도 들렸다. 그 뒤를 제가 이어 사각거렸다. 두가지 맛이라 이렇게 저어버리면 섞인 맛이 되겠지만, 이게 실패하지 않을 조합인 걸 싫어도 알고 있었다. 약간 녹은 걸 보고 몇입 떠먹은 뒤, 적당히 대화를 이었다.
"수박빙수라, 그것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이왕이면 과일 여러가지 올라간, 아 이건 파르페랑 별 차이가 없으려나요. 뭐 아직 방학도 남았으니, 개학 전에 그런 빙수를 파는 카페나 한번 가봐야겠어요. 여기선 이게 제일인듯 하니까요."
들고 돌아다니기 어려운 과일빙수는 나중에 카페에서나 느긋하게 먹어봐야겠다. 지금은 이것도 충분히 맛있었으니까.
나머지는 좀더 녹여서 마셔볼까, 하며 스푼으로 얼음 알갱이들을 휘젓던 중이었다. 뜬금없는 질문에 손을 멈추고 그를 보았다. 지금 제 눈에 뭐가 보이냐니, 그야 바다 밖에 없지 않은가. 바로 앞에 보이는 풍경이 바다니까. 멀뚱히 눈을 깜빡이고 있자 그가 재차 그의 생각을 얘기했고 그제야 이해했다. 이해하자마자 제가 얼마나 멍청히 생각했는가 싶어 짧게 웃었다. 아하하. 스푼을 든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조용히 웃고, 찰랑이게 녹은 빙수, 아니 이제는 시럽음료를 한모금 마셨다. 그리고 대답했다.
"저 방금 무슨 생각했는 줄 알아요? 이 앞에 바다 밖에 없는데 뭐가 보이냐는 걸까. 미소노 군이 먼저 얘기하지 않았으면 진짜 저대로 대답할 뻔 했어요. 이해하니까 저 자신이 좀 멍청하게 느껴져서, 오늘 어째 흑역사만 쌓는 느낌인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제대로 이해했으니까 대답해줄게요. 지금 제 눈에 보이는 건, 밤이어도 선명히 보이는 바다랑, 시끌시끌한 마츠리랑, 마츠리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저랑 같이 있는 미소노 군이 보이네요. 이거면 대답이 될까요?"
이해했다면서 하는 대답은 영 엉뚱하기 그지없었을거였다. 처음에 했던 생각과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겠지. 하지만 그런 대답을 하면서 그를 보고 있었다. 제 생각에 제가 웃고, 그 웃음기가 남은 얼굴로 엉뚱한 대답을 너무도 당당히 내놓은, 제가 있었다.
"다른 대답이 듣고싶다면 못 해줄 것도 없지만요. 일단은 뭐라도 하러 가지 않을래요? 저 빙수 다 먹었거든요."
정말로 언제 비웠는지 모를 빈 컵을 보여주며 잿빛 눈을 슬금 휘어 웃었다. -
667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전 12:04:18>>662 우연이네, 시라세도 토우카에게 그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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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04:51>>667 토우카를 품은 시라세를 품은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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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미쿠주 (gMdrJ8ikVs) 2020. 10. 14. 오전 12:04:57시오주 츠바사주 정말... 마지혼또니 죄송합니다 미쿠주... <졸려지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답레 대신 헛소리가 나올 것 같아서 일찍 리타하겠습니다 답레 낼... 꼭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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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04:58>>646 그건 좀 끌리는데 제가 저 옷을 구할 방법이 없으니 패스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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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2:05:09(흥미로움)
(반짝반짝) -
67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05:12>>669 안녕히 주무세요! 미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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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아오이주 (NgI18cDzCY) 2020. 10. 14. 오전 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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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레이주(답레쓰는중)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05:39>>656
시라세주... 토카한정 메가데레인거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여워 죽겠어.. ( ˊᵕˋ ) -
675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2:05:49답레에 뇌세포를 다 끌어쓰니 잡담에 낄 여력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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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05:54미쿠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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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전 12:06:06시라세가 신에 걸맞는 마인드로 해탈하는 건 주변 사람들이 늙어가는데 자신은 젊은 모습 그대로인 것을 확인하는 삼십대쯤이 되겠습니다. 태도가 크게 바뀌진 않겠지만 시라세의 진짜 사춘기는 그때부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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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레이주(답레쓰는중)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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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06:25미쿠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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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유이토주 (K2jChPEKu2) 2020. 10. 14. 오전 12:06:35잘자요, 미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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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레이주(답레쓰는중)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06:57>>669
미쿠주 고생 많았어 ^ㅇ^ 내일 봐~!! -
682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전 12:07:07>>668 그럼 이제 토우카주는 내가 품으면 되는걸까+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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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2:07:09미쿠주 잘 자. 좋은밤 되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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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전 12:07:23굿낫이야 미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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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유이토주(쫌삐) (ks1bzWQxwE) 2020. 10. 14. 오전 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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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07:26>>677 앗...아... 나 사실 시라세가 토우카한테 신밍아웃하는거 보면서 언젠가 카야챠가 시라세를 만난다면 수명문제 말해주고 싶다는 나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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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아오이주 (NgI18cDzCY) 2020. 10. 14. 오전 12:07:30미쿠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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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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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2:07:46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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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나나세 - 사노이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2:08:32"왜 난 흥미있는데."
네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 재미없을 거라는 너의 말에 나는 흐릿하게 미소짓는다. 미움받는 일에는 무신경한 태도로 일관하고는 했다. 날 미워하는 사람들은 흔히들 왜곡된 죄상을 나에게 덮씌웠고, 나는 그게 차라리 편했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나에게서 멀어졌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을테니까. 그러나 가까워지던 사람이 멀어지는 태도는 어떠랴? 그것 마저도 무신경한 태도로 지켜보는 것이 도리인가? 나는 알 수 없음이라. 다가가야할지, 멀어져야할지 알 수 없어서, 나는 한참이고, 또 한참이고 가만히 서있을 수 밖에 없다. 그건 싫었다.
"대답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그냥, 그냥... 좋았던 이야기나 나누자 그럼. 과거의 기억들."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귀한 것들을 모아둔 보물상자에서, 또 거기서 가장 귀한 것을 골라 털어놓다보면 어느새 친해져있지 않을까. 나는 다리를 버팀목삼아 손을 올리고는 그 위에 정처없이 흔들릴 것만 같은 머리를 기댔다. 기울어진 세상에서 머리카락은 힘없이 떨어져내렸다. 그럼에도 나는 입가에 걸린 미소만큼은 놓치지 않았다.
"네가 허락해줘서 고마워. 한층 친해진 것 같아."
바보같다는 말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갑판을 적시는 무자비한 물방울도, 파찰음을 내며 자꾸만 저를 흔들어 놓는 파도도 널 무너뜨리진 못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건 나의 착각이었을까? 그렇다면 그것은 나의 오만이자 나의 죄악이고 또 나의 비밀이 되어야할 것이다.
"아니야. 사실 나도 그런 걸. 그건 겁쟁이가 아니야, 내가 본 겁쟁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리고 그러한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도무지 견딜 수가 없어서 남들을 끌어내리는 사람들이었어. 넌 안 그러잖아."
난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상냥한 어조를 너에게 보인다. 이 어슬픈 위로가 너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부드럽게, 천천히 너의 등을 쓸어내렸다. -
691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전 12:09:10>>674 어쩌다보니 친밀도가 저만큼 높은게 토우카뿐이라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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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2:09:27주무시러 가신 분들 모두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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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12:09:49상황을 고민하다 선레를 늦게 가져온 츱사주를 탓해주십셔...^-ㅠ 미쿠주 푹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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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레이주(답레쓰는중)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10:01>>691
그리고 그 친밀도는 현재진행형이구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95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전 12:10:19>>686 (그 부분은 시라세네 어머니가 이미 마르고 닳도록 경고한 부분이라 시큰둥한 시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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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전 12:10:57>>688 저런 게 있었어?! (선진문물에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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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토우카 - 시라세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11:30"그런... 가요."
어쩐지 쑥쓰러운 말. 토우카는 이런 말이 익숙지 않은 듯 슬쩍 고개를 돌리면서도, 눈을 힐끔이며 시라세를 바라보았다. 분명 기쁜 말이다. 환히 웃는 시라세 만큼이나 토우카도 환히 웃고 싶었다.
하지만, 세상은 즐거운 일만 찾아다녀도 좋은 곳일까? 그렇게 돌아보지 않는다 생각하고, 마음껏 행복한 것, 입에 단 것만 찾아다녔을 때...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헤집고 다니다 돌아보면, 그 책임은 세상이 져주지 않는다... 세상은 우릴 돌아보지 않고, 우리를 돌아보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일 뿐이다.
알고 있었다. 만약 온라인이라면 토우카는 반박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는 오프라인, 시라세의 환한 웃음, 그리고 그 뒤에서 어른거리는 빛안개가 마음을 휘어잡는 오프라인이라서. 토우카는 시선을 피하다가 슬쩍 맞췄다. 그리고 슬며시 끄덕였다.
"네..."
하고, 머쓱한 대답을 내놓으며 뒷목을 긁적거렸다. 방수 카메라라, 그렇다면 좋은 것이 있었다. 토우카는 늘 목에 걸고다녔던, 목걸이형 방수백에서 스마트폰을 꺼냈다. 워터파크에서 쓸 일이라고는 지도 보는 것 외에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이게 여기서 쓰일 줄이야. 토우카는 카메라 어플을 켜고는 시라세에게 내밀었다.
"그, 있죠... 사진은 라인으로 보내드릴 테니까, 이거로... 찍어주세요."
풍경을 찍는다면 토우카는 그 작은 액정을 같이 바라보며, 잘 나왔네요, 같은 칭찬을 해줄 것이다. 시라세가 첫 만남 때 보여준 은하수의 사진도 풍경 일색이었으니 이번에도 그렇겠지 하고 토우카는 짐작했다. 그러니 두 명의 셀카를 찍겠다고 하면 화들짝 놀라게 되겠지.
어느쪽이든 시라세의 선택이다.
@맘대루 하십시요... -
698 유이토주(쫌삐) (ks1bzWQxwE) 2020. 10. 14. 오전 12:11:48레이주에게 매맞는 유이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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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12:05저도 워터파크에서 저것을 처음 봤을 때 정말이지 까무러쳤답니다...인간의 꾀는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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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2:13:05다들 잘자요!
마리아: 유카타를 보았을 때... 음.. 많이 놀랐죠.
동생: (방긋)
마리아: 무늬나 색이 마음에 안 든 건 아닌데. 길이가...
마리아주: 내 의향(방긋)
마리아: 머리카락도 도우미 분께서 올려묶어주셨는데.. 어색하네요... -
701 시라세주 (ieOHE4J2Jk) 2020. 10. 14. 오전 12:13:12아아. 답은 정해져 있지 않은가. 각오는 됐나? 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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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13:41>>701 아아-
-『믿는다』 -
703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2:14:32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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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레이주(답레쓰는중)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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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유이토주(쫌삐) (ks1bzWQxwE) 2020. 10. 14. 오전 12: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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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케이 - 코요 (v.c4W.P4g.) 2020. 10. 14. 오전 12:19:39"최근 많이 웃네요. ...제 말이 그렇게 우스운 것은 아닐 것 같은데. 그래도, 그 모습이 훨씬 좋네요. 저도."
저번 아쿠아리움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확실히 이전보다는 웃는 모습이 보기는 좋았다. 더 예쁘다거나, 더 보기 좋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었다. 웃음은 그야말로 행복의 상징이었고 이유야 어찌되었건 웃는 것은 일단 행복하거나 기분이 좋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었으니까. 물론 비웃음같은 웃음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런 웃음은 아니라고 그는 생각했다. 이내 빙수를 마저 천천히 먹으면서 그는 그녀의 대답을 들었다. 마츠리에 대한 확실한 평가. 그리고 그녀가 보는 마츠리의 모습 그 자체를 들으면서 ㅡ물론 그 안에 자신의 이름이 나올 것은 그도 조금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ㅡ 그는 괜히 작은 미소를 지었다.
"그런 대답을 하면 어때요?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짤막하게 자신의 대답을 마친 후, 그는 마저 손에 든 빙수를 먹으면서 가볍게 입가를 닦아냈다. 물론 크게 묻은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었다. 입가에 뭔가를 묻히면서 돌아다니는 것은 질색이었으니까. 이어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가장 먼저 나온 답이 가장 진실된 답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굳이 다른 것을 말할 필요는 없어요. 애초에 제가 듣고 싶은 답이 있는 것은 아닌걸요. ...저. 그런 것이 있다면 되게 직설적으로 묻거든요. 예를 들면, 불꽃놀이는 예뻤냐라던가... 그렇게요. 기억해주세요."
적어도 그는 간접적으로 돌려말하는 화법은 그리 사용하지 않았다. 자신의 말재주를 알기에 특히 그러했다. 자신이 말을 돌려버리면 해석하는데만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가볍게 다시 한 번 저으며 그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뭘 하면 좋을지를 생각했다.
"...마찬가지로 저도 다 먹었으니 가봐요. 물풍선 던지는 거 좋아해요? 커다란 바람인형에 물풍선을 던져서 터트리는 그런 것이 있는데. ...스트레스 풀긴 좋다고 하더라고요. 가볼래요? 아. 맞아. 그러고 보니.. 저기. 카리야 메달은 사용했어요? 그냥 궁금해서요. 뭘로 바꿨나 해서..."
일단 여기에 있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며 그는 앞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녀와 같이 걸은 것이 한두번이 아닌만큼 그의 발걸음은 자연히 그녀의 속도로 맞춰져있었다. -
707 카야-아오이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20:07“미쿠지…라하면 스-쨩 말인가? 흐음, 하긴. 그 자는 과거에 만난 적은 없지만 내 일도 상세히 알고 있더구나. 네가 유명하다기 보다는 그 자의 본업이 그러한 것이라 그랬겠지. 미쿠지라는 이름을 생각해보면 알 것 아닌가.”
딱 봐도 오미쿠지 아니더냐. 하는 말로 힌트를 줘 보지만 뭐, 당사자에게 들었는데도 몰랐다면 이 정도로는 부족한겐가. 아무튼 스-쨩을 만났을 땐 나도 제법 부끄러워하긴 했었다만. 만난 적도 없는데 내가 재앙을 내렸다던가, 그런 걸 알고 있는 자라니 놀라기도 했고… 뭐 본업이 본업이니 알 수도 있겠구나 싶지만은.
“…정치 하려면 인싸의 길을 걸어야 할 텐데, 그대가 할 수나 있을런지… 매번 술을 마시고 정치를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더냐.”
무심한듯 돌려말하는 것과 다르게 카야의 표정에서는 ‘엣, 진짜로? 진심?’이라는 말이 그대로 묻어나왔다. 아니, 정치라 함은 무릇 옛날부터 아오 녀석이 말하는 그 인싸라는 것들의 길이었단 말이다? 술을 진탕 먹었을 때의 아오라면 뭐… 기죽을 일은 없겠지만, 음주정치라는게 알려지면 요즘 세상은 또 큰일이고. 술을 안 먹은 아오 녀석이 정치판에 들어서면… …응, 뭐… 결말이 빤히 보이는게다. 보란듯이 크게 한숨을 푹 내쉬었다.
“시끄럽네. 아직 적금까진 안 털렸단 말이네! 흥, 야마다 녀석도 수렵의 신을 외치면 되었을 걸 왜 재앙을 외쳐서는… 스스로에게 재앙을 불러온단 말인가.”
스스로에게 라고 했지만 사실 재앙을 입은 것이 이 재앙신이 유일했다고 봐도 좋다. 야마다 켄야는 대회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자신은 그 이상으로 엄청난 일을 당했다. 아니, 올인한 메달이 다 털렸다고. 10개도 아니고 가진 것을 다 걸었는데 말이다! 이게 재앙이지 다른 것이 재앙이겠는가! 재앙신이 재앙에 화를 입다니 생각해보니 참으로 웃긴 일이다. 또 다시 가챠에 적금도 붓고 사채도 부은 듯한 죽은 눈으로 변해가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유타쨩? 그건 또 누구인지… …뭐,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 아예 말을 안 하는 건 아닌 모양이구나? 이 언니는 안심했다네. 하하하. 그런데 아싸의 길이 왜 긍지가 높은 겐가… 사람들 틈에서 아우아우하는 모습은 그리 긍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진 않더만…”
그 말 자네에게 그대로 돌려주겠네, 그리 말하고 싶었지만 그 전에 문득 주변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걸음을 멈춘 아오에게 맞춰 카야도 걸음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본다. 그 때였다, 바람을 가르고 날아가는 무언가의 소리, 이윽고 강한 파열음과 함께, 꽃처럼 피어나는 불꽃이 하늘에 수를 놓기 시작한다.
“오, 오오. 시작했구나! 이보게, 아오! 보게나! 불꽃이라네!! 타-마야!!”
조금 전까지 아웅다웅하던 것도 잠시 잊고, 카야는 아오를 부르며 하늘을 가리켰다. 연달아 터지는 불꽃의 빛들이 카야가 치켜든 초코바나나를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쪼꼬바나나 먹고 싶다... -
708 레이주(답레쓰는중)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20:15>>7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09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20:29(잡담을 읽으며 팝그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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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20:46>>695 카야챠: (모처럼 생각해서 말해주었거늘...)(뱀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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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22:13읽을거천지다 일상에위키에...위키 오늘들어가보니 먹을게 많네여 열심히 주서먹고잇슴다 허버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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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유이토주(쫌삐) (ks1bzWQxwE) 2020. 10. 14. 오전 12: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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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2:24:07다메가미사마의 일상 재미있네요(팝그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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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레이주(답레쓰는중)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25:48다메가미.. 왜 자꾸 다마네기로 읽히는걸까 ^v^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2
고양이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겁하다 자꾸 귀여운거 들고오고 ㅠㅠㅠㅠ 😚😚😚😚😚 -
715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26:33다마네기사마 후타리... 양파... 카야챠가 자색양파를 할테니 아오챠는 일반 양파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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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26:40확실한건 다메가미 2인조는 복면 너머의 모습을 알아채진 못했다 루트로군요! 케이가 그 사실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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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시오 - 유타카 (XAEG7Z4sRQ) 2020. 10. 14. 오전 12:27:07"······ 그 체구가."
이를테면 몸의 부피가 100인 사람에게 10의 알코올을 들이부으면 알코올의 비중은 110분의 10이 되겠지. 반면 몸집이 1000이나 된다면 똑같은 10의 알코올을 주입해도 1010분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저번 카리야 대회 때도 그랬다. 단순히 그 신체가 빅 앤 스트롱하니까 당연히 활도 잘 쏘겠지······ 라는 생각에서였다. 결승 전까지는 그 예상이 적중했기도 했고.
확실히 시오의 체구는 인파 속에 파묻히면 찾기 어려운 크기이기는 했다. 뭐······ 오히려 유타카가 사람들 사이에 파묻혀 있어도 정말 찾기 쉬운 몸집인지라 시오의 입장에서는 딱히 걱정하고 있지 않았다만······ 오비 매듭을 잡는 손길이 느껴지자, 시오는 걸음을 살짝 늦춰 주었다.
"후후후, 후후후후······!" 가면을 들지 않은 한쪽 손으로 대롱을 만들어 후, 하고 바람 부는 시늉을 했다. "아라이 씨 개그 코드가 이런 거였다는 게 더 놀랍네요."
가면을 돌려 머리 옆으로 옮기자, 횻토코만큼이나 실없이 웃고 있는 시오의 얼굴이 나타났다. "웃는 얼굴을 보니까 저, 두근거려요." 이쪽도 막 웃고 있었던 것은 똑같은 모양이다. 너무 웃어서인가, 심박수가 좀······ 휴. 부채를 부쳐서 열기를 밀어내고 이야기를 돌렸다. 거리의 양쪽에 막 늘어선 점포들은 저마다 맛있는 냄새를 내기 시작했다. 어디로 이끌려 배를 채울지는 오로지 유타카에게 달려 있었다.
"횻토코 가면을 보고 웃을 줄 아는 건 유타카 씨도 같은 옛날 사람이라 그런 걸까요! 후후후후."
아마도 그건 아니겠지만······. 웃었더니 배고픈 것이 조금 더 와닿았다. -
718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2:28:07그치만 머리색을 생각하면 카야챠가 일반 양파고 아오챠가 자색에서 물빠진 양파라고 생각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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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유이토주(쫌삐) (ks1bzWQxwE) 2020. 10. 14. 오전 12: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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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시라세 - 토우카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2:28:28토우카가 반박하더라도, 시라세는 그 반박을 수용했을 것이다.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그녀도 잘 알고 있기에. 물론, 즐거움을 찾아낸 만큼 모든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때로는 즐거움에 비해 불합리한 수준의 대가를 요구받을 때도 있다. 이 엉망진창인 세상은 그 비율이 영 불친절하게 잡혀 있기도 하다. 예컨대 회수율을 아주 고약하게 낮게 잡아놓은 카지노다.
그렇지만, 아니 그렇더라도, 그것에 겁을 내서 자신의 손에 넣을 수 있는 행복도 외면하고 마다할 필요까지는 없다. 이미 이 세상이 고단한데 자기가 자신을 돌아보는 눈길마저 사나워서는 자기만 고통스러울 뿐이다. 자신의 몫의 책임을 견뎌내고 자신의 몫의 즐거움을 찾아내고, 그러는 과정에서 무슨 일을 겪더라도 어디를 떠돌더라도 자기 스스로를 잃지만 않는다면 방랑자는 언제나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시라세는 방랑자의 길잡이였지만, 또 다른 방랑자이기도 했다. 토우카가 되묻지 않은 질문에, 시라세는 자신의 삶으로 대답할 것이다.
"아, 그거 Wallet이나 큰 Keycard인 줄 알았더니 Cellphone이었어?!" 하고 시라세는 놀랐다. "훌륭하다 훌륭하다 인간 놈들. 잔꾀가 끝이 없구나."
시라세는 핸드폰을 받아들고 단단히 쥔 다음에, 주변 풍경을 바라보다가- 문득 다리를 움직여 토우카의 옆으로 착 다가붙었다. 파도 풀에서의 습기가 마르지 않은 몸이 갑자기 다가붙는 것이 토우카를 놀래켰을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되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겠네." 그렇지만 이미 때는 늦어, 시라세의 한쪽 팔이 토우카의 어깨를 부드럽고도 힘있게 감쌌다. 그 상태로, 시라세는 핸드폰을 들어올려 멋진 동굴 어트랙션을 배경으로 토우카와 자신의 모습을 액정에 담았다. 카메라를 통해, 시라세의 얼굴에 정말로 상쾌한 미소가 떠올라 있는 것이 토우카에게도 잘 보일 것이다.
"그럼 찍을게. Three-two-one!"
찰칵! -
721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29:40>>718 하지만 눈깔(?)로 따지면 카야챠가 자색 양파쪽인데!(???
>>716 카야챠는 말싸움으로 기빨려서 불꽃만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
72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30:24>>721 카야에게 안 걸린 것을 케이는 제일 안심하고 있습니다.
케이:(그렇게 중2병이라고 했는데 나도 중2병 대사 읊어버렸는걸.)
케이:(도리도리도리) -
723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2:30:35>>710 시라세: 굳이 다시 말해주지 않아도 잘 안다구? (말로는 많이 겪어봐서 이젠 말해도 시큰둥할 테니 이제 실제로 겪어봐야 실감한다는 뜻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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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31:16크윽... 카야챠가 봤어야 했는데...
나중에 케이를 만나면 "네 녀석도 나와 비슷한 말을 하더구나?"할 수 있었을텐데...!! -
725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2:32:43>>721 사실 다메가미사마가 퓨-젼을 해서 다마네기사마가 되어야 자색양파가 나오지 않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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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32:44>>723
ㅋㅋㅋㅋㅋ카야챠가 흥 그래 어디 나중에 두고 보거라! 하면서 흥흥하고 떠나면서도 속으로는 씁쓸하게 '역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게지...'하면서 안타깝게 생각할...지도... -
72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34:14>>724 케이:아닌데요.
케이:아닌데요.
케이:저 아닌데요.
케이:아무튼 저 아닌데요. (현실도피 중) -
728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2:35:18>>726 시라세가 30살쯤 돼서 본격 침울모드 빠지면 그때 다시 오시라! 신이라면 거쳐가야 할 홍역 같은 거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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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36:07시라세주... 역시 답레는 내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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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37:20시라세는 30대의 토우카가... 10년간 연락이 없다 했더니 가미아리에서 (령 관련 사건 전문) 탐정 사무소 차리면 찾아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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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사토주(답레 쓰는중)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2:38:45토우카 진짜 탐정 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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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유타카-시오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39:26"역시 글지예..."
유타카는 이마를 짚었다. 딱히 커다란 몸집이 싫은 건 아니다. 오히려 싫다 좋다를 고르라면 좋은 쪽이었다. 이렇게 짐작당하는 일만 빼면...그 짐작이 틀리면 차라리 괜찮았다. 문제는 남들의 짐작이 거진 맞는다는 것이다. 먹는 거 좋아하죠? 맞고, 운동 했죠? 맞...았고, 힘 세죠? 맞고, 술 잘 마시죠? 맞...았고...운동이나 못했으면 억울하기라도 할 텐데 활 잡고 3등 해보니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생각해보면 시오에겐 미안한 일을 해 버렸다.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한 거였는데.
"그래도 하고로모 상, 몸만 보고 뭐다-하고 때려 짚고 그라믄 안 됩니더. 그러다 욕 안 봤십니꺼?"
그는 여전히 시오에게 약간의 부채감과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다. 그건 자기를 믿어줬다가 못 볼 꼴 본 시오에 대한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도 있고, 연민에서 비롯된 것도 있고, 고마움에서 비롯된 것도 있고, 그리고...글쎄, 유타카는 사실 상품 목록을 봤을 때 시오가 왜 그렇게 초면의 사람에게 당돌하게 달려들었는지 알아차렸다. 어떻게 메달을 천 개 따긴 했는데 감사할 사람은 둘이고, 기왕 올라간 거 2등이라도 하지는 그게 못내 아쉬웠다.
이건 굳이 아라이 유타카의 개그 코드가 아니어도 웃기지 않을까...? 그렇다! 츳코미 타이밍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의 유타카는 웃느라 정신이 없어서 직접 개그를 선사하지 못했다. 시오가 가면을 옆으로 제끼자 드러난 얼굴도 횻토코와 표정은 다를 게 하나 없어서, 유타카는 뭐라고 대꾸할 틈도 없이 꺽꺽 웃어대는 것이다...정신 차려...유타카...
"아니, 그게 머가...하하하하, 내야말로 하고모로 상이 그른 거, 아하하하, 좋아하는지도, 하하, 몰랐고, 하..."
어떻게든 웃음을 멈춰보려고 유타카는 허리를 숙였다. 시도가 먹혔는지 그는 곧 숨을 들이내쉬는 소리를...요란히 내긴 했으나...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시오가 좋아하는 가면도 샀으니 이제는 정말 맛있는 걸 먹으러 갈 차례였다. 배 타기 전에 배에서 먹을 간식도 사야 하고 갈 길이 멀었다...예?
"옛날 사람이요?"
꼭 자기가 옛날 사람인 것처럼 얘기하신다? 유타카는 웃던 건 언제고 금방 묘한 표정이 되었다.
"하고모로 상 옛날 사람?" -
733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39:55>>731 IF지만요... 사실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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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2:40:37>>729 응, 괜찮아 나도 토우카주가 답레 줬으면 내 답레 내일 주겠다고 말하려던 참이라... @@
>>730 찾아가긴 찾아가겠는데 토우카 모습 보고 우울증이 더 심해질지도 모르겠네. 그렇잖아도 역으로 대인기피증이 와서 안경쓰고 머리도 낮게 묶은 채로 우중충한 점퍼 입고 다니는 모습일 텐데.. -
735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41:27>>728 30년 후에도 만나려면 일단 현재에 만나서 안면을 터야할터인데... 저으 현생때문에 번번히...(흐릿
헉 30대 탐정 토우카.. 게다가 령 관련 사건 전문이라니...!!! -
736 토우카주 (jUo9aNV0Gs) 2020. 10. 14. 오전 12:41:35>>734 무조건 잠적하기로... 이런 건 절대 않되...
-
737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42:53시오챠 이렇게 신밍아웃 하게 되나요...!(흥미진진(?
-
738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2:44:2930대 탐정 토우카.. 멋져...
마리아주: 그런 반면 너님은...(한숨)
마리아: 뭐가 문제인가요..?
마리아주: 아니다... -
739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44:29(썰도 일상도 흥미진진)
-
740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45:25답레쓰고오니까 먼 떡밥이에여 토카 탐정옷 겁내잘어울릴거같긴하다 근데
>>7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 그...ㄱ럴의도는아니엇심니다..믿어조 -
741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47:33그런고로 오늘자까지의 케이메이커 결과는...
미소노 케이 의 능력은-
체력:30
정신력:250
운동능력:510
지력:660
카리스마:130
기품:750
매력:210
스트레스:250
애정:200
도덕심:210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543522
(흠터레스팅) 이렇게 되면 18살 때의 엔딩은 뭐가 나오는거지? (프메 엔딩 조건 잘 모름) -
742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48:19>>738 30대 귀부인 마리아... 얼마나 우아합니까... 스카이캐슬이나 비숲 나오는 윤세아 배역들 같은 우아함일것
헉 그리고 라세 신으로서의 홍역이라곤 하지만 라세가 우울한 모습은... 보고싶지 않아여 게다가 그냥 우울한것도아니고 저런느낌의 우울함이라니 ㅠㅠㅠㅠㅠㅠ -
743 아오이 - 카야 (NgI18cDzCY) 2020. 10. 14. 오전 12:48:46“아니, 이름은 그… 숨길 생각 없다는 느낌이기는 했지…”
아니 솔직히 처음 만났을 때는 그런 것보다는 그… 아니 압도적 인싸력이라기 보다… 그거있지?! 오타쿠는 섬세해서 원하는 화제가 아니라면 대화를 하는게 힘들단 말이야… 그,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정신을 쓰고 있었다고?! 아니 충분히 이름에서 알아낼 수 있는 수준이기는 했지만 그 이상으로 가는 건 그… 정 생각이 잘 안 나서…
“엣, 아니… 역시 인싸 같은 느낌은 조금… …아!!! 차라리 전부 해버리면 아오는 틀어박혀서 게임만 해도 되는게…? 위험해… 역시 아오 천재일지도 몰라!!!”
아니 뭔데 그 표정, 아니 뭔데!!! 그야 솔직히 아오도 조금 그렇다는 건 느낌이 있는건 안다?! 그래도 그거잖아!? 카야나 아오나 젊을때는 정치 정도야 일상 생활이었잖아?! 그시절의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것 정도는 알지만 그… 요즘은 신도도 수확철이고 하니까 우수한 신도를 많이 등용해버리면… 사실상 영구기관인거 아니야?!
“예금은 전부 털린 거 아니야 그거. 아니 그거 단순하게 카야가 얘기 안 한 거 아니야? 제대로 수렵의 신이라고 설명은 했어? 요즘 애들은 계약서도 첫 두문장만 읽고 자기가 진짜 갑이라고 생각하는 애들도 많다?”
뭐 결국 켄야선배는 딱히 신경쓰지는 않는 것 같았고… 결과적으로는 아오도 전부 털리기는 했지만 애초에 기대하고 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말이야- 엣, 아니 생각보다 진지하게 들어간건가?! 아, 그거다. 지금 그거잖아. 설마 돈 빌려서 토큰이라도 거래했던건가?! 아니아니, 아무리 카야가 가챠를 좋아해도 그런 건…
“아, 그, 유타쨩씨는 같은 학년의 유타카씨… 인데, 아, 그거 그 가끔 크로케 사오잖아. 거기서 일하는 사람. 아무튼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뭔데?! 갑자기 언니라니?!”
한시라도 방심할 수가 없잖아… 아니 뭐 이해는 되지만 솔직히 아오도 같은 정도지만 말이야. 그래도 조금 그렇단 말이야!!!!! 입 안에 느껴지는 달짝지근한 맛조차도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강렬한 진동이 하늘에서 터져 나왔다. 무언가, 떠올리게 만들 것 같아도 그런 일은 다행스럽게 일어나지 않았고 아주 조금 움츠러 드는 것 정도로 끝날 수 있었다.
자세히 둘러보니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새 연등의 불은 사그라 들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 사이에 섞인채 어두컴컴한 곳에서 밝게 비춰지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카야!!! 저거저거!!! 도라에X모양이야!!! 카-기야!!!”
물론, 손은 멈추지 않았다. 카야의 것은 아오의 것이니까 말이지!!! 뭐 반대는 성립하건 말건 알바냐!!! 저 초코바나나… 응, 맛있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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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2:49:14토우카.....탐정 케이프...플리즈... 사실 케이프는 다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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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49:36>>741 체력 30 무슨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프메 이벤트 멀보냐에 따라 달라서... 저정도 수치는 이벤을 안 보고 그냥 한거라고 가정하면 아마도 하급귀족 부인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장가잘가는케이... -
746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50:52야시오 카야 의 능력은-
체력:790
정신력:320
운동능력:640
지력:130
카리스마:420
기품:80
매력:680
스트레스:710
애정:720
도덕심:710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543522
기품이 너무 낮아..! 뭘 하고 다닌거냐 카야!! -
74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51:08>>745 하급귀족 부인이라니. 그러니까 동수저 집으로 간다 이 말이로군요. 나쁘지 않잖아! 그 정도면! (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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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레이 - 시오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51:12그렇잖아도 하고로모야를 한번 찾을 생각이 있었다. 기운 자리가 모두 헤어질 정도로 오래 방치된 옷감이 있어 수선이라도 맡길 참이었는데. 장부를 들추며 셈을 해보니 달맞이 마련 비용을 빼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옷을 맡기는 일은 포기해야했다. 그래서 아하하 웃음을 흘리며 자꾸만 병을 기울일 뿐이었다.
조용히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갑자기 쌩뚱맞은 애칭이 날아들기라도 하면 띵- 한 눈초리로 하고로모를 힐끗 쳐다본다.
"츠키.... 씨....?"
민망함이 서려있는 그 얼굴 표정에 갑자기 웃음이 터져 황급히 병을 내려놓은채 입을 가리고 소리죽여 웃었다. 피로에 잠긴 아이들의 새근새근 코고는 소리 사이로 끅끅 웃음을 참는 소리가 흘려섞인다.
"네에- 하구루씨."
글 깨나 읽었다는 서생이란 자가 별명을 짓는 센스 같은 건 없어서 들려오는 그대로 이름을 토막내어 받아쳤다.
"조용한 앤줄만 알았는데 엉뚱한 구석도 있구나."
장난기가 묻어 나긋해진 목소리는 대담하게 하고로모의 옆구리를 꾹꾹 찔러댄다. 말은 그렇게 하는 본인도 매일처럼 죽은듯 누워 입을 틀어막고 지내는 건 매한가지였다.
자꾸만 앞좌석에 부딪치는 다리가 불편해서 몸을 쭉 펴고 앉은 자리 뒤로 허리를 축 늘어뜨렸다. 한껏 웃음꽃이 피었던 얼굴은 할만큼 했다는듯 다시 차분히 가라앉았다.
"그 노력이란 거에 나도 어울려줄 수 있는거지? 나도 친구 적으니까.."
친한 친구라봐야 츠바사 정도가 전부였으니까. 일방적으로 속내를 털어놓게 된 아이들도 몇 있었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자신쪽에서 일방적이었을 뿐. 오히려 민폐를 끼친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편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 순간이었다. 마음이 홀가분해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
749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51:35>>746 체력 30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어이구. 저 정도면 장군님이네요. 장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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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2:51:41>>741 체력 무슨 일이에요 ㅋㄱㄱㄱ
오 유타카주 잘 아시나보다 전 플레이하고 싶었는데 미루다보니,, (흐릿) -
751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51:55>>745 아 아니면 백작부인...
지력이 높긴한데 기품이 더 높아서 사교계열 엔딩이 우선순위로 뜰거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자 다메가미즈 너모 기엽다...꿍얼꿍얼 하면서도 불꽃놀이 터지니까 애들처럼 평화무드 조성하는 그것이 너모좋다이말입니다 -
752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2:51:58
-
753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2:52:27>>736 잠적이 아니라 그땐 토우카가 반대로 시라세를 정신차리게 해줘야지!!!(?
-
754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2:52:29나나세 의 능력은-
체력:230
정신력:240
운동능력:90
지력:280
카리스마:150
기품:980
매력:170
스트레스:940
애정:650
도덕심: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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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운동능력 부분에서 현실성 승 ㅋㅋㅋ 은근 잘 맞는듯...? -
755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52:29츠키하쿠 레이 의 능력은-
체력:830
정신력:120
운동능력:720
지력:880
카리스마:220
기품:780
매력:970
스트레스:250
애정:540
도덕심: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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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과 스트레스에 취약한게 정말이지 딱 맞는 것 같아 ^v^.. -
756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53:02>>751 우리나라 버전으로 치자면 삼성 셋째자녀 결혼이로군요. 괜찮잖아? 그것도! (아님)
>>752 시라세야..? 시라세야?! (동공지진) -
757 츠바사주(답레병행ing)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12:53:23않 라세라세... 강제 수명물 돌입하면(?) 우울해지는 거냐구요... 않되....;ㅁ;
-
758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12:53:37>>752
30세 켄야가 보면 '그때의 미즈코시 같은 꼴을 하고있네' 라고 말할 것 같네요! -
759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2:53:38>>752 (더듬더듬) 시라세 어쩌다 이렇게 됐나요... ㅠㅜㅜ
-
76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53:49사실 제가 프메를 잘 안해서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닌데 체력보다 스트레스가 높으면 아마 앓는 루트가 되었던 것으로.. 그러니까 케이도 나나세도 병실엔딩..(안됨)
-
761 아오이주 (NgI18cDzCY) 2020. 10. 14. 오전 12:53:49야시오 아오이 의 능력은-
체력:640
정신력:420
운동능력:300
지력:510
카리스마:690
기품:430
매력:190
스트레스:80
애정:90
도덕심: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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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저렇게나 낮았던건가!!!!! -
762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2:53:58>>719
응으으응으음... 하는거 봐서..!! ( ⁼̴̤̆◡̶͂⁼̴̤̆ )
>>752
시라세가 우울할때도 있었다니 ^ㅇ^.. 믿기지가 않는다.. -
763 사토주(답레 쓰는중)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2:54:03카즈키 의 능력은-
체력:550
정신력:630
운동능력:540
지력:880
카리스마:800
기품:990
매력:560
스트레스:990
애정:620
도덕심: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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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천원 돌파하지 않았어? -
764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54:20시라세... 신들이 거쳐가는 홍역이라고는 해도 넘모 가슴이 아픈거시다...
>>749 사실 무신은 카야챠였던것...(???
다들ㅋㅋㅋ 능력치 묘하게 현실반영이잖아! 그럼... 카야챠도... 기품이 없는 건 현실반영...(흐릿(? -
765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54:35>>747 맞지여!!! 암튼 장가잘가는엔딩은 조은거임!!!! 장가잘가면 부모님도 일단 만족합니다!!!! 선동
>>746 운동능력 좋은데 정신력이 320이란 애매한 수치군여 아마도 한 운동에 따라서 프로레슬러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도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750 ㅋㅋㅋㅋㅋㅋ잘은아니고...대충압니다...저도 실제로 해본건 4랑 5밖에 업거든여,,, 그나마도 5는 엔딩 몇개 보고 때려쳤습니다 재미는 진짜 오지게 잇는데 너모...힘들더라구여...아 근데 이런 꼬로나 시국에 킬링타임용으로 좋긴합니다 여러분도 모두 프메5로사회적거리두기 실천하자~~!~!~!~! -
766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2:54:46>>763 아니 스트레스 대체 무슨 일... 바캉스 한번도 안갔구나 사토쟝...
-
767 유이토주(쫌삐) (ks1bzWQxwE) 2020. 10. 14. 오전 12:55:03유이토 의 능력은-
체력:770
정신력:310
운동능력:730
지력:810
카리스마:120
기품:100
매력:670
스트레스:460
애정:430
도덕심: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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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옹 -
768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2:55:06>>760 ㅋㅋㄱㅋㄱ ㅋㄱㄱㄱㄱ>>763 여기 한명 추가요.....
와! 병실 메이트! (파들파들( -
769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2:55:11마리아 의 능력은-
체력:850
정신력:600
운동능력:920
지력:850
카리스마:390
기품:840
매력:810
스트레스:140
애정:220
도덕심: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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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지 모르겠네요.. -
770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2:55:19
-
771 아오이주 (NgI18cDzCY) 2020. 10. 14. 오전 12:55:34>>770 (혼절
-
77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55:37프메5라. 저도 프메3,4,5만 해봤지만 5는..그 좀 인간관계로 되게 짜증이 나서. (흐릿)
아. 화장실은 좀 혼자 가라구! 초등학생이라면 모를까. 고등학생때까지 안 간다고 삐지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 -
773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2:55:55시라세쟝...(슬픔)
-
774 츠바사주(답레병행ing)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12:56:10생각해보니까... 츠바사도, 타케시 씨도, 아야 씨도 결국 어느 날은 노조무를 떠나보내야하는군여.... 노조무가 어케어케 신님이랑 연이 생기지 않는 이상....
(흠티콘,,,) -
77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56:22이..이건 병실 3총사 짤을 만들어야할 것 같다.
-
776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2:56:55ㅠㅠ 아 근데 나 안경속성 좋아해서 아 아 예쁜데 아 아.,
-
777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12:57:40미즈코시 토우카 의 능력은-
체력:240
정신력:770
운동능력:310
지력:460
카리스마:50
기품:740
매력:860
스트레스:210
애정:170
도덕심: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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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57:54여러분 근데 스탯 나오는 거 보면 다 캐릭들이랑 찰떡이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진단;;
>>770 아니 진짜 무슨일 라세..?? 지금의 라세에게 보여주면 반응이어덜까... 내가 저런 어른이된다니 인정할수없어일까...
>>772 ㅋㅋㅋㅋㅋ 아 그친구...빨리 손절할수록 좋기로 유명한친구 아닙니가... 초반에 버려놧더니 나머지 친구들과의 생활이 아주 윤택해졋다..
카인드 가미아리에 어울리지 않는 조언이라구여? 근데 FACT인걸어떡합니까 -
779 타카코주 (Rq3Xcrq.tI) 2020. 10. 14. 오전 12:58:38오오누키 타카코 의 능력은-
체력:660
정신력:450
운동능력:770
지력:910
카리스마:820
기품:460
매력:120
스트레스:770
애정:910
도덕심:740
애정 무엇 -
780 사토주(답레 쓰는중)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2:58:58>>775 그... 그럴리가...!
>>770 예쁜데 웃고 있질 않아요... ㅠㅠ -
781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59:09>>774 빨리 지금부터 맏며느리 찾으시지여
-
782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59:43>>779 좋은 밤~! 타카코주! >.</
-
783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59:48>>779 애정 높게 나오는 거 너모 타카코인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여러분 정말입니다...진단의 캐해석 소오름돋을 지경;; -
784 사토주(답레 쓰는중)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00:40근데 타카코도 병실 추가... 마지막 잎새를 찍을 것 같은데요 (먼산)
-
78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01:12이렇게 병실 사천왕의 탄생이로군요. (흐릿)
-
786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01:27타카코주 어솨요! 와~~
-
787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01:3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님들 아니라니깐여... 엔딩 전날에는 스트레스 999여도 상관 없다구여... 여러분 모두 무사히 엔딩맞을수있다아님....
-
78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02:01하지만 엔딩은 18살이잖아요. 케이는 아직 17살이라구요. (흐릿)
-
789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02:24
-
790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02:27>>788 천재다 이게 맞는듯
-
791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1:02:31타카코주 어서와요...
토우카 카리스마 50...
토우카 : 이... 이익... 이 색걔덜아...내, 내, 내 지시 따르라고....!(부들부들)
하는 게 떠오르네요... -
792 사토주(답레 쓰는중)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02:40엔딩 전날(2개월하고도 15일 넘게 남음)
-
793 사노이주 (V6UCr0hDCE) 2020. 10. 14. 오전 1:02:44
-
794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03:13>>789 언제봐도 저 상어이빨이 되게 귀엽습니다! (야광봉 쉐이킹!)
-
795 사토주(답레 쓰는중)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03:19>>793 사악하잖습니까!!!!
-
796 아오이주 (NgI18cDzCY) 2020. 10. 14. 오전 1:03:29>>789 (귀여워)
>>793 (대체) -
79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03:38>>793 (동공지진)
-
798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1:03:39사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점을 초토화시키고 떠나는군요...
-
799 이름 없음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04:36>>788 >>790 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쉬,, 이런 부정적 전망이,,,
>>791 ㅋ ㅋ ㅋ ㅋㅋ ㅋ ㅋ아니 토카 힘없는 꼰머 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3 이건...그 괴인이 아닌것 같은데여..?? 폭파시키고 나오는거처럼 생겼는..데..??? -
800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05:03다들 너무 멋진 것...
-
801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05:05>>789 이거다!!! 귀엽다!!! (야광봉)
>>791 아나 ㅋㄱㄱㄱㅋ 새벽에 현웃터져버렸잖아요 ㄱㄱㅋ ㅋㄱ ㅋ 개웃겨 ㅋㄱ구ㅜㅜ
>>793 사람이... 아니야... (절레절레) 매점이 터져버림,, -
802 시오 - 유타카 (XAEG7Z4sRQ) 2020. 10. 14. 오전 1:05:54"어머, 죄송해요. 실례했나요? 눈대중만으로 치수를 재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후후. 그래도 체격에 대한 판단은 정확했잖아요? 다크호스였고. 다만 마지막 순간에 「정사필중」하지 못했을 뿐이죠······. 그건 아라이 씨의 잘못도, 제 판단 미스도 아니에요."
더구나 소중한 만년필을 얻었으니까. 그 특별 궁도복은 본의 아니게 구경도 했고 말이다. 전혀 마음에 담아둘 이유가 없었으니 새삼 이야기가 나오자 좋은 추억 정도로밖에는 생각하지 않았다.
두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 눈을 찡그리며 입술을 삐죽 내민 얼굴. 하고로모 시오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웃긴 표정이었다. 이마저도 보통 때 봤으면 그냥 '공기 먹고 부풀어오른 티백'이나 '햄스터' 정도밖에 연상할 수 없는 얼굴이기는 한데, 앞서 횻토코 가면 모습을 보고 직격타를 먹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웃을 만했다. 시오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예상 외로 웃긴 거지만······ 어쨌든 웃겼으니 된 걸까, 하고 시오는 생각했다.
"이- 이제 식도락이죠! 불꽃보다 경단이랬으니, 뭐든지 먹읍시다! 네에! 더 웃으시다간 배 시간을 놓치겠어요······ 후후후."
옛날 사람이라······. 하고로모 시오가 세상에 나온 지는 아직 17년밖에 되지 않았다.
"글쎄, 어떨까요♪"
그저 취향이 예스럽다고 하는 걸수도 있고, 정말 긴 세월을 살았다는 말일 수도 있고-. 신의 위엄을 세운다거나 해야 할 상황도 아닌지라 시오는 신에 관한 이야기는 비밀에 부쳐 두기로 했다. -
803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06:50
-
804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07:52(생각해보니 그 궁도복을 보여줬었구나.)
(잊고 있었음) -
805 타카코주 (Rq3Xcrq.tI) 2020. 10. 14. 오전 1:10:50>>784 병실 엔딩이구나 흑흑
다들 안녕. 자다 잠깐 깨서 들렀어. -
806 카야-아오이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12:11“오오! 요즘 불꽃은 참 신기하구나!! 그야말로 요술 같은 재주로다! 하하하! 타-마야!!”
도X에몽 불꽃이라니! 이래저래 영상이라던가, 그런 매체로 접해서 모양이 있는 불꽃도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실제로 보는 것은 다른 법이다. 뭐랄까, 박력이라고 할까 현장감이라는게 다른 것이다. 조금 전까지 아웅다웅, 주고 받던 것이 모두 한때의 꿈이었던 것처럼. 언제 그랬냐는듯 카야는 하늘을 가리키며, 하늘을 보며 떠들고 있었다. 한껏 달아오른 기세를 타고 연달아서 불꽃이 터져나온다. 하늘에 피어나는 꽃들은 아주 밝게 빛나다가도 순식간에 사그라든다. 타-마야! 하고 외치던 것이 점점 줄고, 점점 말없이 하늘을 응시했다. 불꽃을 가리키던 손도 아래로 내리고, 초코바나나는 자연스럽게 입가로 향했다. 음. 달구나.
“……헌데 이상하지 않느냐. 게임에서 이런 이벤트는 공략대상과의 거리를 단번에 좁히는 절호의 찬스더만, 나는 어째 아오 녀석과 보고 있는겐지. ……뭐, 그래도 그리 나쁘지는 않구나.”
한탄하듯 말했지만 끝은 빙글빙글 돌린 말이었다. 나쁘지는 않아, 그렇게 중얼거리는 카야의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걸려 있었다. 펑- 펑- 터지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울려 몸이 떨린다. 반짝거리는 불꽃들은 아직도 한참이나 눈을 놓아줄 것 같지가 않다. 큰 소리가 조금 덜할 때를 노려 아오에게 들리도록 말한다.
“아- 그리고 아까 그 이야기 말인데, 나는 분명 제대로 이야기 했다네! 수렵과 재앙의 신이라고! 헌데 그 녀석, 어째서인지 재앙만 이야기를 한 것이야… 그리고 호오, 가끔 사오는 크로켓이 그 유타쨩이라는 자가 만든 겐가? 나도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구나.”
그 크로켓, 맛있었지. 마침 터지는 불꽃도 둥글둥글한 것이 꼭 크로켓 같구나. 앗, 이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크로켓이 미치도록 먹고 싶어졌다. 다음이라고 말은 했지만 내일이라도 달려가야 할 듯 하구나. 괜히 크로켓 생각에 입맛을 다시다가 이번에는 손에 든 음식들을 번갈아서 냠냠 먹는다. 야키이카, 야키도리, 초코바나나… …야키도리… 내가 아까 먹었던가…?
/으윽 아오이주 미안하지만 저어가 이제 자야하는 시간이 왔읍니다...
그러니 킵하고 내일 이어서 하십시다... -
807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12:52타카코주 어서와~
-
808 사토주(검토중)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13:40어서오십셔!
-
809 아오이주 (NgI18cDzCY) 2020. 10. 14. 오전 1:13:59사실나도... 출근이... 답레는 내일 오후쯤... 올려둘것...
-
810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13:59........ (덩달아 크로켓이 먹고 싶어져버린 시라세주
이런 충동을 안겨줘놓고 자러가버리는거냐 카야주우우우우우우!!!!!
잘 자!!!!! -
811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1:14:10타카코주 어서와요!
-
812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14:12타카코주 어서와요~
아.. 크로켓 하니까 치킨 크로켓이 생각난다.. 매콤달콤한 치킨 바베큐 크로켓... -
813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14:14다메가미 시스터즈 잘자!!!!!
-
814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14:43자러 가는 분들 다들 잘자요~
-
815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14:49잘 자요~! 카야주! >.</
-
816 카야주 (V7Yu579HFw) 2020. 10. 14. 오전 1:14:54>>809 확인...완료... 아오이주도 잘자.. 화이팅...
>>810 크로켓 이야기는 아오챠가 먼저 꺼냈다... 나... 억울하다...(????
아무튼 나는 이만 가보겠다! 다들 좋은 새벽! 잘자!! -
817 사토주(검토중)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15:00안녕히 주무십셔!!
-
818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15:44카야주 안녕히 주무세요!
-
819 시라세주 (SZC1hEIgxk) 2020. 10. 14. 오전 1:15:54>>816 내가 본 것은 카야챠의 레스니까!!! 크로켓 꿈이나 꿔버려라!! 먹기 직전에 깨버려라!! (악독
시라세주도 슬슬 누워보실까... (어영부영 -
82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16:49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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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유타카-시오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18:23"뭐...그라긴 한데."
유타카는 쑥스럽게 뒷목을 매만졌다. 다크호스라는 평은 나름 기분이 좋았으나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완벽한 엔딩으로 끝났으면 좋았을걸...여름이라 그런가 뒷목이 뜨끈뜨끈하다. 아니지, 이건 민망함과 아까 웃은 데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시오가 말했나, 웃다 보니 두근거린다고 했던 것처럼, 외부의 온도 때문이 아니었다. 땀이라도 나면 그러려니 할 텐데 땀이 잘 나지도 않았다...마침 먹을 것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시오에 유타카도 화제를 돌렸다. 먹을 거라면 할 말이 많거든!
"머 묵고 싶어예? 음, 일단은 마츠리엔 야끼소바가 제일이지예. 그런데 이거나 타코야끼 같은 거는 싸들고 가가 배 우에서 물 수 있으니께네, 지금은..."
음식 얘기가 나오자 유타카의 입에서 말이 다다다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말하는 걸 듣고 있자면 평소에 하도 않는 계획까지도 세우고 있다...싸갈 수 있는 건 싸가고, 꼬치 같은 건 들고 타기가 뭐하니 여기서 먹고...시오는 달달한 걸 좋아할까?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이란 디저트가 각별한 법이다. 그렇다면 안 먹고 지나치지 못할 음식이 있지.
"단 거 좋아해예? 초코바나나, 링고아메, 빙수도 있고, 셋 중에 하나는 묵어야 마츠리제."
그러니까...지금 옛날 사람이라고 놀리는 건가? 그러나 그렇다면 시오가 자기 스스로를 옛날 사람이라고 칭하지 않았을 거다. 유타카는 약간 고민에 휩싸였다...이걸 머라고 받아들여야 하나? 사실 시오는 별 생각 없이 한 말이었을 테지만, 유타카에겐 영 아리송했다. 내 놀리는 기가? 싶다가도 자기를 놀리는 기가...? 싶었다. 후자는 시오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으니까. 아까 전의 티백 또는 햄스터 또는 횻토코를 닮은 얼굴을 익살스레 지어 보일 때도 유타카는 그렇게 느꼈다...
"옛날 사람이라 캐도 별로 기분 안 나쁜가 보지예?"
그래서 유타카는 짧은 고민 끝에 그렇게 말했다.
"하긴 시오 상 쫌 옛날 사람처럼 보이긴 합니더." -
822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19:24주무시는 분들 다들 잘 자여~!~!~! 오늘 하루도 수고만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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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시오 - 레이 (XAEG7Z4sRQ) 2020. 10. 14. 오전 1:21:45"뭐어, 가미아리 사람이라면 차 한 잔에 과자라도 조금 먹으러 찾아오시는 거, 언제든 환영이니까요."
비싼 옷을 주로 하다 보니, 그 악명을 아는 손님은 어지간히 돈 많은 손님이 아닌 이상에야 자주 찾아오고 그러지는 않았다. 물론 수선 의뢰가 늘어난 이후에는 그 이야기도 조금씩 바뀌었지만, 가게가 한산한 것은 여전하다.
"하······ 하구루!"
굉장히 중동의 왕자 같은 별명이 되었어! 하지만 이게 「치히로」에 이어 두 번째 별명이라는 것은 내심 즐거웠다. "이- 이것도 제 나름의 노력이란 말이에요. 지나다니는 사람을 누구나 붙잡고 이케멘 같은 목소리로 「너, 아름다운걸」 하고 묵직하게 속삭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예요. 저는······ 조금, 서툴러서요."
본래 「엉뚱」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조용한 애었다가 짐짓 그렇게 바뀌기 시작한 것은 사실이었다. 하쿠와의 상담 이후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대뜸 물총을 쏘질 않나, 지금처럼 애칭을 시도하질 않나. 그것이 궁극의 이케멘 오의를 위해서라고는 해도,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소매를 팔락대는 어린아이 같은 꼴이기는 했다. 그렇다고 이미 '츠키 씨'라고 부른 사실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곧장 이름으로 부르는 건 힘들어서 못 하겠어요.' 이것이 시오 내면의 목소리.
"결혼하기 위해서 가미아리에 내려온 것인데······ 물론 지금은 목표가 좀 바뀌었지만······ 그래도, 연애 하나 똑바로 못하는 서투른 신령님은 조금 부끄러우니까요."
열심히 SNS에 올릴 글을 쓰다가, 레이의 마지막 말에 안경테 너머로 잠시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무척 기쁘다는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네에! 노력해 봐요. 제가 제일 좋아······ 한다기보다는 많이 말하는 단어가 「노력」이거든요! 친구, 많이 만들어요." -
824 시오주 (XAEG7Z4sRQ) 2020. 10. 14. 오전 1:22:56들어간 참치들 모두 굿밤......
크.... 크윽...... 답레하는 데 뇌력을 다 써서 나메에 반응을 못 하고 여기까지 이르렀다....... 다들...... 내일 이어도 괜찮을까.......!!!! -
825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3:00ㅇㄴ 시오 별명수집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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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사노이 - 나나세 (V6UCr0hDCE) 2020. 10. 14. 오전 1:23:14" 그 이야기는 조금 더 후에 해드릴게요. 아직은 때가 아니니? "
장난스레 한쪽 눈을 감고서 검지손가락을 입에 갖다대어 '쉿' 하는 포즈를 지었습니다.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이르죠. 아직 아무한테도 하지 않은 이야기. 그 이야기는, 아직 출판되기에는 일러요. 하지만 나중에 꼭 나오게 될거라는건, 확신해드릴 수 있습니다.
" 과거의 기억들이라... 옛 친구 이야기를 해볼까요? 굉장히 무모하던 친구인데요, 언제는 물살이 센 강물에서 수영을 하겠다고 하질 않나... "
과거의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키득키득 웃어봅니다. 그러고는 사사키야마씨의... 아니, 다음부터는 나나세씨였죠? 아무튼 그녀의 이야기도 들어보기 위해 이야기가 끝나고서 조금 기다려봅니다.
그녀는 저를 위로하며 저의 등을 쓸어줍니다. 아, 이 감촉. 얼마만이던가요. 누군가 등을 쓸어준다는 이 감촉. 어쩐지 감정이 터질 것 같아서, 얼굴로는 최대한 웃어보입니다.
" ....고마워요. 생각지도 못한 말을 해주셔서. 덕분에 기운이 엄청 나는걸요. "
당신에게 감사를.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에요.
" 아, 슬슬 시작하려나봐요. "
사람들이 모여있는 한가운데에서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그곳을 가리킵니다. -
827 사노이주 (V6UCr0hDCE) 2020. 10. 14. 오전 1:23:46으으... 저녁을 프로틴만 먹었더니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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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사토 - 레이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24:08다행히 앞에 있는 사람은 무언가를 들고 있지도 않았고, 크게 부딪치긴 했지만 기둥을 잡아서 넘어지지도 않았다.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며 사과를 받고 덤덤하게 옷을 털려 했을 뿐이었다. 나는 넘어질 것을 예상하고 손을 뻗었지만 그럴 필요는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뻗은 손을 봤는지 그가 고개를 들었다. 조금 피곤해 보이지만 잔잔한 인상을 남기는 얼굴. 부딪친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태연한 그의 태도는 돌을 던져도 파문이 일지 않는 호수를 보는 것만 같았다. 그는 얼굴을 잠시 쳐다보는 듯하다가 아직 거두지 않은 손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바로 폭탄같은 말을 날렸다. 혹시, 가미아리 고교냐고.
"에, 어─ 어─, 그……."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머릿속에서 급부상했다. 수학여행 때, 괜한 호기심을 부려서 술 처먹고 술주정을 부렸을 때. 빼도 박도 못할 내 흑역사. 술 처먹고 개소리를 지껄이거나 술 찾는 좀비가 되거나 전까지 말도 안 섞었던 같은 반 애 앞에서 즙을 짜거나 아무튼 인생에서 첫 번째는 아닌데 두 번째로 조1진 순간이었던 것이다. 그때 나는 어른들 말씀을 잘 듣자는 교훈을 평생 새기고 갈 것 같았다. (물론 8시간 후 존경심은 증발했다) 아무튼, 그 수학여행 때는 전교 학생이 한 방에 모이도록 되어 있었다. 즉 나한테 콕 집어서 가미아리 고교생이냐고 묻는 이 남자는…….
"아, 아닌데요?"
조1졌다. 아니, 아직 안 조1졌을지도 몰라. 아니, 아무리 봐도 조1졌잖아. 아니, 아무리 봐도 맥락상 그거겠지? 생략된 단어를 짐작해봤을 때 '(니가)혹시 가미아리 고교(수학여행 때 그)?'이지 않을까? 아니, 속단은 이르다. 그때 술 취해서 떡이 된 사람이 얼마나 많았겠어. 나는 그 술궤짝의 잠재력을 믿어! 게다가 저 뭔가 숙연한 분위기를 보면, 그런 불량불량한 말은 안 내뱉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들지 않는가. (편견) 아마도. 진짜 아마도.
"아니, 다니긴 하는데…. 누구시죠……?"
그래도 지금은 어두워지는 중이고 자신은 좋게 말하면 평범, 제대로 말하면 흐릿한 인상이다. 그래, 내 얼굴 따위 누가 기억하고 있겠어. 그렇게 거듭 생각해도 뛰기 시작한 가슴은 멈추지 않았다. 지금 너무 위기감 들어서 흔들다리 효과 생길 것 같아. 아니아니아니아니, 흔들다리 효과 네놈은 이딴 곳에서 나오지 말고 지금 불꽃놀이 보려는 연인 앞에 나와! 그렇게 생각하는 나는 당신의 시선으로 보기엔, 떨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
829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4:36>>824 4멀티 뛰느라 고생하셧습니다..당신의 기력에...리스펙을 표하는바...ㅋㅋㅋㅋㅋㅋㅋ 수고 많으셨어여~!~!~!~ 편하실때 천천히 이어주세여~!~!~! 미리 안녕히 자여~!!!!
흑흑 이것이 마쯔리인가...? 이것이...사이버 청춘인가..? 정말 즐겁다... -
830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24:43무언가를 준비하는 곳이라면 아마도 해신님의 신사. 그리고 케이가 해변 모래밭으로 화살을 쏘는 곳.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길 잘했지!! -
831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24:48>>827 에 어째서 프로틴만 먹은 거죠...? 사노이주 몸짱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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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시오주 (XAEG7Z4sRQ) 2020. 10. 14. 오전 1:25:10하구루 어감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
이.... 일단 레스 쓰다가 머리가 아파지면 멈추라는 격언을 들었기 때문에....... 일단은...... 누울.... 누울래!!!!
>>827 야식을 위한 좋은 빌드업이다. 츄라이! -
833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28:05>>827 사노이주... 왜 스스로 고통의 길을 자초하시는 것입니가... ? 어서 칼로리의 품으로 돌아오세여... ^^^^^^
>>832 좋은...격언... 저역시 지켜야할...메모
그럼 저도 들어가보도록 하겟슴니다 ㅁ리가아픈건 아니지만...!!! 자고 일어났을 때를 위한 추진력이다..!!! 그러면서 관전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다...!!!
여러분 모두 미리 굿던 되세여~!~! 날 밝으면 봬여~!!!~! -
834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1:28:25하고로모 : 분필같음. 작은 원단가게에서부터 시작해 사업을 넓히고 75년간 그 자리에서 장사했을 거 같음.
하구루마 : 아부지... 옷 굴러가유... -
835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1:28:43다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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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마리아주 (kwjVQdFLiY) 2020. 10. 14. 오전 1:29:46저도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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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30:04주무시는 분들 다들 잘 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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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K ◆BBnlJ5x1BY (v.c4W.P4g.) 2020. 10. 14. 오전 1:31:12그러면 저 역시 슬슬 내일을 위해서 자러 가보겠습니다! 내일은 다른 일상도 기회가 되면 돌려보는 것으로 하고.. 다들 잘 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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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사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31:16안녕히 주무세요, 유타카주 마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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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1:31:29다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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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사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31:30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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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코요 - 케이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32:19"웃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웃으면 안될 이유도, 구속도 이제 없었으니까. 오히려 그 전 시간들이 아깝게 느껴질 정도였다. 안 그래도 얼마 없는 시간을, 너무 헛되게 보냈다는 생각이 심히 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대답을 듣고 그는 웃으며 그런 대답은 어떠냐고 말했다. 가만히 그의 말을 들으며, 그걸로 만족한다면 상관없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 본인이 직접 말했다. 듣고 싶은 답이 있다면 확실히 묻는 편이라고, 기억해 달라길래 순순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처음 나온 말이 멍청했다는 느낌을 영 지우기 어렵긴 한데, 그걸로 됐다면 됐어요. 미소노 군의 말도 기억해둘게요."
그도 빙수를 다 먹자 빈 컵을 구겨 근처에 보이는 쓰레기통에 휙 던져 넣었다. 생각없이 넣었는데 의외로 한번에 들어갔다. 손을 탁탁 털고 손목에 주머니를 걸어 들었다. 그 주머니를 달랑달랑 흔들며 걸으면서, 물풍선 얘기에 재밌어보인다고 대답했다.
"던지는 거는 좋아한달지 아니랄지 애매한데, 재밌을거 같긴 하네요. 한번 하러 가요. 안 할 이유도 없고. 그... 카리야 메달은, 이제 생각났는데, 아직 안 썼어요. 그게, 진짜 방금 전까지, 거짓말처럼 새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현관의 신발장 위였던가, 거실의 장식장 안이었던가. 어쨌거나 집안 어딘가에 있을 메달을 떠올리니 절로 혀끝이 씁쓸해졌다. 차츰 거슬러올라가보니 얘기한 그 날 바로 오면서 까먹었다. 이미 집에 왔을 때는 아웃 오브 안중이었으니까. 하. 짧은 한숨을 내쉬고 그를 보며 말했다.
"그거 아직 쓸 수 있어요? 되면 당장 내일 바꾸러 가야겠네요. 아 뭘로 바꿨나 궁금했다고 했죠? 반지로 바꿀 생각이었어요. 자잘하게 여럿 하는거보다 깔끔하게 하나로 맞추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약간 커스텀이 된다고 하면 디자인이나, 그런 건 좀 바꾸려고 하네요."
대강 생각해둔 건 있으니까, 추가요금이 필요하다면 못 낼 것도 없었다. 이번엔 정말 안 까먹어야지, 하며 그와 걸음을 나란히 했다.
"물풍선 터뜨리는데 근처에는 뭐 있어요? 놀만한거나 먹을만한거요. 비슷비슷하게 모여있으면 쭉 돌고 쉬고, 먹을거 먹고, 그러면 좋을거 같은데, 미소노 군 생각은 어때요?" -
843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33:11자러가는 사람들 다들 잘 자.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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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33:20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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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34:57땡땡땡.. 새벽반 시작.. 새벽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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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사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35:35와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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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사노이주 (V6UCr0hDCE) 2020. 10. 14. 오전 1:35:53>>831 넴 열심히 운동하고 있쒀요
아니 이사람들ㅋㅋㅋㅋㅋ 야식 안먹을겁니다... 열심히 운동 할끄야... -
848 사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36:51>>847
(대충 위꼴짤)
(대충 파인애플 피자)
(대충 위꼴짤)
(대충 위꼴짤) -
849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37:44ㅋㅋㅋ 사노이주 화이팅~ ㅋㅋ열심히 운동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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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38:38(널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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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타카코주 (Rq3Xcrq.tI) 2020. 10. 14. 오전 1:39:06자러 간 모두 잘 자
(드러눕) -
852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41:55>>851 타카코주도 다시 코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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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1:42:05왜 스레에 다같이 눕고 있는 거에요?
(이불 깔음) -
854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43:09>>853
따악~! 한 잔.. 했더니 노곤해져서 ^v^ -
855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43:50구루구루랑 설탕이 답레는 내일 드리도록 하겠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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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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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45:39>>856
와.. 분홍입술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건가... (고양이 보면 죽는 사람) -
858 사노이주 (V6UCr0hDCE) 2020. 10. 14. 오전 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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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47:11>>8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60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47:30>>585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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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야끼도리 하나에 단돈 120엔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48:02작년에도 유타카는 아라이 축산에서 떨어져 나와 마츠리에 비공식 분점을 냈다. 유타카 자신은, 그러니까 꼬치구이 노점의 주인은 되레 아라이 축산의 분점으로 취급받기를 원하지 않았다. 여기서 한몫 벌었다는 걸 가족들이 알게 되는 순간 한 턱 쏘라는 하이에나들로 돌변할 것이 안 봐도 비디오였기 때문이다...그의 양심 없는 점을 고백하자면 꼬치구이 노점에서 쓰는 고기들은 아라이 축산에서 공수해온 것이었다. 야채나 양념이야 유타카가 사왔다지만 제일 중요한 닭고기, 껍질, 뒷고기 등등은 손질하고 남은 걸 있는 대로 긁어모아온 것이다. 이 짓거리는 중학교 3학년부터 자행되었다. 한번 생각에 불이 붙자 장사 준비하는 건 빨랐다. 그때 수익성이 괜찮았거든.
이번 마츠리에 내놓을 메뉴는 닭껍질 꼬치와 도테야끼, 그리고 돼지고기 꼬치 셋이었다. 도테야끼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으므로 실질적 메뉴는 다섯 종류인 셈이었다. 살만 발라내고 남은 닭껍질, 얇은 힘줄, 소를 정형하면서 잘라낸 남는 비계, 그리고 돼지를 정형하면서 남은 고기들 (이것을 한국에서는 뒷고기라고 한다지?) 이 그 재료들이었다. 비계를 쓰는 도테야끼는 곤약과 당근과 파를 넣어서 조림처럼 그릇에 담아내면 이게 또 별미였다. 메뉴가 확장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남는 고기를 쓰다 보니 구상할 수 있는 메뉴는 한정되어 있었다. 유타카는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다. 그게 뭐가 됐든...
그러던 와중에 책상 위에 소불고기 양념이 놓여있던 것이다.
"오?"
시판 양념이지만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고, 한번 맛을 보니 그 맛도 좋았다. 먹을 걸 함부로 먹으면 큰일나는 걸 알긴 아는데...이렇게 맛있는 소고기 양념에 독 같은 게 들었을 리가 없지. 비싼 건가? 가격대는 바코드를 찍어보지 않는 이상 잘 모르겠지만 오묘하고도 중독성 있는 맛이 일품이었다. 이걸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물론 평범하게 고기에다 발라서 구워내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그 때 유타카의 머릿속에는 과거에 읽었던 만화책이 떠올랐다. 장어소스를 따끈따끈한 밥 위에다 그대로 얹어서 내는 것이다. 이걸 어레인지하자! 유타카는 손가락을 딱 튀겼다!
레시피는 곧장 떠올랐다. 일단 밥을 지어서, 반 공기 정도 그릇에 담고, 양념을 뿌려서, 석쇠에 구운 고기를 얹어내는 것이다...! 물론 꼬치는 계속해서 파는 대신 주문 메뉴를 늘려서, 덮밥을 원하는 손님들에게는 이와 같이 담아주면 될 것이다. 소불고기란 역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따끈한 쌀밥에 반찬으로 먹을 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소에다만 쓰는 건 아니었지만 이 양념이라면 어떤 고기에라도 범용성 높게 어울릴 거였다. 유타카는 새로운 상술...아이디어에 가슴이 뛰었다. 그는 아주 가벼운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축제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자러 가기 전에..사람 없을 때를 틈타 선물 독백을 올리고 갑니다,,, 총총 선물자분 고맙습니다 당신의 선물 유타카의 자금으로 대체되었다
물론 이것은 if이기 때문에 올해 유타카씨 노점에 덮밥 메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환상의 소스덮밥...!!! -
862 유타카주 (XBFd8od7eA) 2020. 10. 14. 오전 1:49:17>>858 아니 사람이 있잖아?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파인애플피자를 모욕하는가...!!!!!
진짜 가겟십니다 하지만 하와이안피자에 대한 무시는 참을수없다 -
863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1:50:23ㅋㅋㅋㅋ 유타카 if 버전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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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50:30피자에 파인애플이 왜.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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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1:50:32>>861
남들 놀때 부지런히 일하는 아라이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봐!! ^ㅇ^ -
866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1:54:09선물 보낸 보람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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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57:37ㅋㅋㅋ 토우카주였구나.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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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1:58:06어떻게 알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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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타카코주 (Rq3Xcrq.tI) 2020. 10. 14. 오전 1:59:02>>852 싫어어어어 오늘은 나도 새벽반할 거야아아
>>858 ㅋㅋㅋㅋㅋㅋㅋ
if라 덮밥이 없다니 아쉽네. 잘 자 유타카주. -
870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1:59:08왠지.... 그전 선물의 임팩트가 있었으니까. 혹시..?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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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00:20간파당했어...
더 이상은 뻔한 선물 놓지 않을 테야... -
872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00:48새벽반... 그렇다면 이 켄야주는 일어날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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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01:53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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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02:21켄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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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2:03:45>>871 오호...두고보겠어. 다음에도 꿰뚫어보겠어.
아니 일어나면 안 되지. 그래도 어서와 켄야주, -
876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04:17다들 안녕하세요. 쓸데없는 말을 하자면
켄야와 헤어진 친구는 졸업 후, 만나서 어쨌든 화해합니다. -
877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05:17오늘도 크크크크 크크 크크 크크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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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05:28>>876 켄야의 뺨을 때려 안경을 빠개먹은 제 취향의 여성 T양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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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06:57>>876
재회로 다시 우정을 되찾는다는 그림.. 상상하니까 되게 가슴 찡해진다 ( ⁼̴̤̆◡̶͂⁼̴̤̆ )
아 그런데 켄야는 결국 졸업할때까지 부장은 못넘기고 떠나는거야?? -
880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07:02>>877 ㅋㅋㅋㅋㅋ 이 노래 좋아하시는 거였어요?? 자주 보이네요
>>876 다행이지만 묘하다 이기분... -
881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08:01>>878
유감스럽게도.. 만날일은 적지 않을까요...? T양은 켄야를 엄청나게 미워하고있을테니까요. -
882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08:03>>879 레이한테 떠넘긴다고 일상에서 읽은 기억이 있어요(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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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08:52>>879
99%의 확률로 못 넘깁니다. -
884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08:57>>881 쫌생이 아가씨로군... 그런 말괄량이에 속이 좀은 아가씨는 내가 감당하는 수밖에 없겠어...(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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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09:39>>880
아니 갑자기 생각나서 ^q^ 오늘까지 이틀 연속으로 올려댔지..
>>882
아냐.. 켄야는 레이 엄청 귀찮아하는 것 같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3
그럼 나머지 1%는.. ^v^ 새로운 부원에게 달렸네?? 🙄 -
886 츠바사-미쿠지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2:09:42츠바사는 왜 제 형님이 그 많고 많은 사람 중에 하필이면 저와 구면이요, 그냥 구면이라면 모를까 그다지 크게 기껍지 않은 구면을 찾아 말을 걸기로 결심했는지 다소 한탄하고픈 기분이었다. 어려서부터 영악한 구석 있더니 제 동생 골려먹기에 도라도 텄나, 동생이 어린 시절에 해당 점복신과 간간이 연 닿았는 줄 귀신같이 알아채기라도 한 듯이 고민도 없이 미쿠지에게 걸음을 하다니 실로 기가 찰 우연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동생의 심정은 일호도 모르는 손윗형제 노조무는 그저 눈높이를 맞춘 미쿠지의 말에 눈을 크게 뜨며 놀라워할 뿐이었다.
"긴교스쿠이- 말고 요요츠리라면 맞아요! 앗, 다르네."
츠바사를 놓은 빈손으로 금붕어 뜨는 시늉을 하다가 이윽고 미쿠지를 따라하듯 물풍선 낚는 시늉을 한 노조무는 두 행동 모양새가 엄밀하게는 다름을 깨닫고는 조금 머쓱한 듯 히- 하고 웃었다.
"응응, 여기 제 아우인 츠바사는 길을 정말 모르거든요! 제가 이끌어주지 않으면 아마 걸을 의지도 없이 푸욱 주저앉고 말걸요?"
꽤 자랑스럽다는 듯이 대답하던 노조무는 미쿠지의 동행 제안이 몹시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좋아요!" 하고 즉시 대답하고는 목례 주고받기만 한 뒤로 다른 곳을 보며 딴전을 부리던 츠바사의 손을 가볍게 흔들며 "똑똑한 형이 같이 가준대-" 하며 얼른 여기를 보라는 듯이 조잘거리는 것이었다. 츠바사는 그제야 두 사람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대각 방향으로 비뚜름하게.
"어디 자알 부탁드리겠수다-"
다소 빈정거리는 목소리였다. 노조무는 미쿠지를 보며 겸연쩍다는 듯 눈썹을 팔자로 했다.
"아우가 버릇이 좀 없어요. 그래도 보다보면 좋은 구석도 많으니까요."
신이라는 사실이라든지, 같은 말은 링고아메를 베어무는 것으로 애써 열심히 삼킨, 눈앞의 똑똑한 형이 점복신에다 심지어 제 동생과 구면이라는 사실을 알 턱이 없는 인간 어린아이는 달달한 간식을 꼭꼭 씹어 삼키다가 아, 하는 얼굴을 했다.
"형은 이름이 뭐예요? 저는 쿠도 노조무라 해요! 말 그대로 바라다望- 한자를 써서 노조무. 약간 특이하죠?" -
887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09:43증말 쿵짝이 안 맞는군요... 지포스 3080은 없어요. 용팔이나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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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10:37>>884
구와아아아악. 그도 그럴게 켄야가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친구와 T양은 무난하게 사귀었을텐데 켄야가 개입해서 갑자기 연적이 둘이나 생성되고 친구한테 고백까지 해버린데다가 결과적으로 T양은 사랑하는 사람한테 얻어맞았으니까요. -
889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10:57>>887
...역시 균형의 수호자 켄야 ^v^ -
890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11:15>>887
거짓말쟁이! 처음부터 생각이 없었으면서어어! -
891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11:30글구 새벽에 맞춰서 지듣노 하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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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11:54>>888 T양... 아직 사랑의 깊은 맛을 모르는 풋내기로군... 아아, 사랑하는 사람의 "펀치"라면 기꺼이 맞아줘야하는 법이다... 기억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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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12:37레이주의 지듣노... 이건 굉장히 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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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2:13:15자는 사람 모두 잘자~~
시간도 있으니 마지막으로 검토하려다가 실수로 작성 버튼 눌러버렸으야:3c 그래도 자연스러우니..다행쓰.... -
895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13:52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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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14:16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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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14:31>>893
다른 참치들도 어서 지듣노를 공유해주십시오.. ( ⁼̴̤̆◡̶͂⁼̴̤̆ )
>>894
빵실빵실 햇님이다 ^v^ 어서와 어서와!! -
898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15:18>>897 지듣노(윗집의 코고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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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15:25어???? 이예린/?
/ (헐레벌떡) 옛날에 좋아했던 가수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요 노래도 좋습니다,,, -
900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16:10츠바사주 어서와요~~~
그리고 토우카주 왜 이렇게 연애 상담가 st인가요 ㅋㅋㅋㅋㅋ 웃겨서 좋네요 ㅋㅋㅋ -
901 타카코주 (답레 쓰는 중) (Rq3Xcrq.tI) 2020. 10. 14. 오전 2:16:59이예린이네에 그대의 우주 예전에 많이 들었는데 ~-~
츠바사주 어서와 -
902 타카코주 (답레 쓰는 중) (Rq3Xcrq.tI) 2020. 10. 14. 오전 2:17:29>>889 통했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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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17:36웃기다니 다행입니다... 이 층간소음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유쾌한 참치니 나리따이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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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18:19>>898
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 ⁼̴̤̆◡̶͂⁼̴̤̆ ) 오늘 잠 다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캐 똥꼬발랄하게 오는거야 나나세주 ^v^
새벽 라디오에서 흐를 것 같은 멜로디와 목소리.. 너무 좋다.. -
905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2:18:29앗 인사해줄 필요는 없었는뎅 다들 안녕~~
지듣노...노래 듣다보면 기력이 차기는 하는데 그러다가도 쭉 빠지는 구간이 있더라구요... 지금 그 구간에 있어서 지듣노...없읍니다.... -
906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19:15>>902 갸악 반갑네요^^^^!!!! 참고로 이예린 찰나도 좋았어요 ^0^
>>9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T양을 향한 그대의 플러팅이 좋씁니다,,, -
907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20:24>>906 언제나 서브여주만 좋아하는 병이 있어요... 진 히로인이 오카자키인 걸 모르고 T양을 픽해버린 저의 죄가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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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22:18여러분 창문 열때 꼭 팔꿈치를 조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십시오.. (살까짐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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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22:28이 노래도 들어주세요 ^.^ 노래 좋아요~~ 하 뇌절할 것 같으니까 추천은 여기까지만 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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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23:12>>908
저런.. 조심합시다!
>>907
히로인이 아니잖아요! ㅋㅋㅋ -
911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2:23:18오늘의 지듣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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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23:40>>907 앗,,, 앗아,,, 화이팅입니다....... 저도 맨날 소설 보면 여주랑 여주 친구 유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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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26:08세계의 중심에서 씹덕노래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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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26:39https://youtu.be/JVyUJURDQLU
링크 걸기 귀찮네요 ㅇ<-< -
915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28:01>>914
제목이 소녀종말여행인데 왜 유쾌한거야.. -
916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28:09>>911 오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는 안 되지만 분위기는 좋네요 대충 도박 중독을 비판하는 걸까요...?? (혼돈)
>>914 아 이거 리뷰한 거 봤어요 진짜 치유물인 것 같던데... 배경이 안 그런게 함정 -
917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2:29:23>>914 씹덕노래도 죠치. 이거 은근 중독성 있어.
>>916 제목이 리턴이니까 복수물 아닐까 싶더라. -
918 타카코주 (답레 쓰는 중) (Rq3Xcrq.tI) 2020. 10. 14. 오전 2:29:34
지듣노 ~-~ -
919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29:46원래 치유물이란 아포칼립스 안에서 피어납니다... 에반게리온...카페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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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30:43>>918 타카코주 덕에 알게 됐는데 너무 좋아서... 구독했습니다...언제나 앨범 전부 듣고있어요... 타카코주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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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30:51>>919 저기요 에반게리온은 아니지 않나요? 보진 않았는데 대충 주인공으로 보이는 애가 비명지르는 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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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2:31:59>>918 이거 이따 자려고 누웠을 때 들으면 좋겠다. 지금은...듣다 잠들면 안 돼...
>>919 이거 맞다. 원래 혼돈 속에서 질서가 탄생하는 법이랬어. -
923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32:07갑자기 생각난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T양이 부른다고 생각한다면 소름이 돋는군요.. 조용한 광기가 곧 터질 것 같은 매력적인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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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32:08>>921 한 명의 힉힉호무리가 에반게리온이라는 메카닉을 타고 세상으로 편입하는 감동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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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33:27제가... 남의 뺨을 서슴없이 때리고 안경을 못 쓰게 만들고 곧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뜨거운 가슴 그러나 차가운 얼굴의 미소녀 T양을 좋아한다... 말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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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33:54>>9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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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34:03>>925
말했습죠...? -
928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35:25>>927 그럼 귀에 피어싱이 박힐 때까지 들으십시오... 이런 소녀를 엑스트라로 쓰다니... 작가님 얘 정말 히로인이면 반응이 올 거라니까요? 문고 1위도 꿈이 아닙니다... 고려해주십시오(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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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2:36:18(기력 딸려서 팝콘...)
폰 배터리 무서운 속도로 업서지네여...오래 썼나 -
930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36:58>>928
하지만 이미 짜인 플롯은 회수할 수도 없고... 여기서 히로인으로 격상시킨다고해도 다음 전개가..! -
931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37:31>>930 그 구멍을 메우는 것이...
'작가'입니다. -
932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2:37:40토우카주 무셔. 히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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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38:51>>932 제가 언제나 성장중인 가냘픈 미소녀 하지만 마음 속에는 사라지지 않은 공백감을 끌어안고서 절뚝이며 삶을 살아나가는 한떨기 동백꽃 코요를 좋아한다고... 말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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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38:57T양과 켄야가 서로 안 만날 뿐이지 T양과 친구는 만나요. 그것도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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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39:55>>934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켄야 장래희망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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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40:41>>935
공무원입니다. -
937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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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41:25>>936 사립 이자나기재단 특채 사립고교 교사는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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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42:35>>937 리미트가 있어서... 좋아하는 게 아닐까요...? 한계를 짐작치 못하고 조금이라도 성장해보려는 그 발악이 기특하고 갸륵해서...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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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42:44>>938
교원자격증이 없잖습니까... -
941 레이주(답레안써짐)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43:08>>936
생각보다 너무 평범해서 놀랐다.. ^v^ -
942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43:17>>940 그걸 따내는 것이...
제가 믿는 '야마다 켄야'입니다. -
94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2:43:21토우까주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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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43:58아뇨...사실 윗집 소리때문에 정신나갈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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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43:58>>942
!!!! -
946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44:34>>945 엄마는 우리 아들... 하면 되는 아이라고 믿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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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2:44:46>>939 앗아... 토우카주 당신이란 사람은...! (소름을 넘어 경외)
진짜 대단하다.. 새삼 깨닫네. 와. -
948 레이주(답레안써짐)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45:11>>943
맞어.. 지금 윗집 코고는 소리 때문에 분노의 레스 휘갈기는 거 같은데... 아까부터 뭔가 심상찮았는데 그런 이유때문인지는 몰라슴.. ^v^ -
94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2:45:15>>944 아이고...(토닥토닥) 좀 조용히 해주면 어디 덧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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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켄야주 (JzbrVnUm7Q) 2020. 10. 14. 오전 2:46:02>>944
주륵... -
951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2:46:28>>944 그건 익숙해지는 수밖에 답이 없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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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46:47아이고,,,, 방음이 잘 안되나보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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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2:46:58그나저나 레이주 바뀐 나메...아이고(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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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47:57>>953
왜냐하면.. 캐입이.. 캐입이..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v^ -
955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48:32아 근데... 솔직히... 뭐라 하기에도 좀 힘듭니다... 가정폭력이 이뤄지는 거 같아서... 암튼... 짜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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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49:01레이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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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49:19토카주 지금 잠잠해진거보니 윗집 박살내러 간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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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2:50:24근데 그 사이에 레스가 남아있었네.. ^.^ 다들 타자 빠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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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2:51:32>>954 뭘해도 막히는 때 있지... 앎....(토닥토닥
>>955 으음.... 그저 힘내라는 말밖에 못 전해주겠네..(토닥.. -
960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52:56하이고,,, 그러면 더 스트레스 받으시겠네... 토우카주 힘내세요
레이주도 답레 화이팅.. -
961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2:54:15아무튼 다들... 잘 자고 좋은 꿈 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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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2:55:13토우카주도 부디 잘 자고 푹 자고, 중간에 깨지말고, 아침까지 숙면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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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2:55:21조금 이따가 잘 생각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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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2:56:28앗 수면 선언이었나요 혹시..(빡아살이) 토우카주 부디 푹 잘 주 있길 바라.. 진짜로...(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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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2:58:20토우카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되시길 바라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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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2:58:50나는...음.. 아직 3시니까 2시간만 작업 돌려야지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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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00:42여러분들은 뽕이 안차실때 어떤 방법을 쓰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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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3:01:33>>967 대충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들으며 숨을 들이마시고 새벽 감성에 의존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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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02:21>>967 노래음악 왕창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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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전 3:03:07아니 새벽인데 왜 용용주가 없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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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04:31>>970
요새 생활패턴 박살나서 드문드문 오신대 -
972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3:05:13>>970 그럴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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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06:06>>968 >>969
조언 ㄱㅅㄱㅅ
오랜만에 술들어가서 그런가 감성통이 갑자기 펑하고 터져버린 느낌이라.. 빨리 재정비 해야겠다 -
974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06:36>>972
윗집 아직도 시끄러 토카주?? -
975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3:06:47뽕이 안 찰 때...저는 답레가 늦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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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3:07:18>>9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맞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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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3:07:27>>974 ㅎㅎ 화장실 갔는데 애 우는 소리 들려요...아... 이사 준비하길 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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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전 3:08:23>>971 레이주 요새 새벽에 자주 계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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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08:42에고... 진짜 안좋은 일 있나보네
>>975
나도 그럼.. -
980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09:25그래.. 얼른 이사하자..
렌야주 어서와~ -
981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3:09:42앗... 토우카주 힘내세요... 말재주가 없어서 이 말 밖에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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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3:09:46사실 경찰 신고도 생각해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보통은 더 심해지곤 하니까요... 그래서 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팔이 파킨했지만 후회 없어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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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10:15>>978
엉.. 요새 생활패턴 박살나서 매일 새벽마다 죽치고 있어 한잔 잘 걸치고 오셨음?? -
984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12:15책 옮긴다는게 이사 준비 일이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웃을만한 상황은 못되는거같고.. 경찰 오면 좀 조용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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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코요주 (usTFhPfWws) 2020. 10. 14. 오전 3:13:39마성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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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15:20생각해보니까 레이주 12시나 1시 내외로 자러 가기로 나랑 약속했잖아..... 이런... 나쁜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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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렌야주 (IOq8MCtwcQ) 2020. 10. 14. 오전 3:16:06>>983 예쓰 먼가 입이 계속 심심해서 아이스크림까지 조졌습니다 ^^ 빨 주무세요 저 이제 새벽에 레이주 볼때마다 재울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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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3:16:46다들 일찍 주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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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3:18:16레이주... 저 묻고싶은 것 있습니다... 레이는 토우카가 츠바사 깃털 보여주면서 뭐 말하고 싶은 거 없냐고 하면... 무슨 반응입니까...? 그리고 레이... 토우카랑 친구 가능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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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20:06>>988 그건 토우카주도 그렇습니다.... 얼른 꿀잠 주무실수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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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레이주 (9gie2k6s56) 2020. 10. 14. 오전 3:20:13잠만 박살난 갬성통좀 수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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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타카코주 (답레 쓰는 중) (Rq3Xcrq.tI) 2020. 10. 14. 오전 3:20:38으으으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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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3:20:41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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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토우카주 (6AZHzOFKRw) 2020. 10. 14. 오전 3:21:05그럼 저는 일단...억지로라도 자러 가볼테니 느긋히 주세요...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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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21:06벼주 설탕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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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21:27토우카주 부디 꿀잠 자..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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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3:22:05>>994 안녕히 주무세요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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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나나세주 (PpN1iTNdeQ) 2020. 10. 14. 오전 3:22:51토우카주도 안녕히주무세요~ 좋은 밤~~!!
오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
999 츠바사주 (fYdMr7oM6E) 2020. 10. 14. 오전 3:23:25999... 몹시 터뜨리고 싶어지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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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3:23:27>159624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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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사토주 (feFZeyjazA) 2020. 10. 14. 오전 3:23:34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