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75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54번째 이야기 (1001)
K ◆BBnlJ5x1BY
2020. 10. 12. 오후 10:01:20 - 2020. 10. 13. 오후 7: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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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01:20*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이번 주 이벤트 - situplay>1596242710>183 -
1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25:11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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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25:19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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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25:2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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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25:29아깝다 1도 먹고 싶었는데..(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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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25:31『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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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라세주 (vsl5y5llto) 2020. 10. 12. 오후 10:25:32배기 고픈걸. 집에 가면 뭘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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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25:36늘 이런 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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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25:40판이 터졌으니 난 자러가겠다.
축제를 즐기도록 하라, 제군들. -
9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25:48해나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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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25:48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도 속도면 다음달에는 100판에 들어갈 삘인데.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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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25:54잘자 해나주~ 푹 쉬는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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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25:59>>8 알겠습니다! 악몽 꾸지 않고 잘 주무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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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26:05잘 자요~! 해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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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름 없음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0:26:31해나주 잘자요~ 그리고 오늘은 화력이 호달달 하네요 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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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26:43>>14 나메가 실종됐어!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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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27:12해나주 푹 주무세요~ 근데 제 생각인데 새벽에 한 번 오실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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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27:23>1596242731>987 사노이주 잘못한 거 없어 해명 다 됐고 끝난 일이잖아?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말자. 오히려 마음 고생 했을까 걱정되는걸...(토닥토닥
새판 안착~~! -
1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27:33나나세주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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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유이토주 (TT0QsUlYgM) 2020. 10. 12. 오후 10:27:55해나주 쉬세요~
새판!! 오예~ -
20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10:27:57다들 반가워요~
situplay>1596242731>991
그런가요..군청색인데 파스텔.. 모순된 것 같은데 예쁜 듯한 느낌? 저는 뭔가 여러 사람들에게서 향 같은 느낌을 많이 받더라고요.
근데 제가 사람 구분을 더럽게 못해서 중복이 아주.. 아주 많습니다(?)
유타카주같은 경우는 뭔가. 약간 스카이 노트나 화-한 향 쪽이나. 스킨로션적인 거 조금 첨가한 블루 페퍼같은 향이 생각나고요..
코토네주는 비누향수 같은 그런 향이랑 햇살 먹은 건조물의 향이 떠오르더라고요.
여담으로 캡틴은 우드 노트나. 그래스 노트같은 게 생각나욤. -
21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27:58해나주 잘자~~ 푹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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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28:25컬러 다음은 향인가! 나는 향 쪽은 잘 모르지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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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10:28:43해나주는 푹 쉬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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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29:21향은 나도 알못인데 신기하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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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시라세주 (SzQV.hE8B2) 2020. 10. 12. 오후 10:29:32으엑. (널부렁
호두나 먹자. -
26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10:29:41개인적으로 느낀 것에 불과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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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30:01마리아주... 가을~겨울 무렵 공기냄새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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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0:30:03>>18 머쓱하네용 ㅋㅋ큐ㅠㅠ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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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30:10우드 노트와 그래스 노트요? (흐릿) 무슨 향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향이겠군요! 나무 향과 잔디 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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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31:00향기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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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31:01지금 일어남.. ( ͡° ͜ʖ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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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미쿠주 (/sNWhXU1Dg) 2020. 10. 12. 오후 10:31:12저... 94판이 되면 유타카 어머니 설정이 더 풀린다고 말씀해주셨던 것 기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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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31:51레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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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32:0394판까지 가는데 까짓거 얼마 안 걸릴 것 같은데
열심히 갈죠! -
35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32:15>>31 레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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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32:17좋은 밤~! 레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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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32:18달님 어서와~~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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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10:32:38정작 현실 마리아주는 여름에 가장 멀쩡한 인간이지만요.
토우카주는 그.. 버터나 크림 듬뿍 바른 고소한 빵?같은 느낌 있잖아요. 근데 버터나 크림을 바른 빵에게서 향을 맡는 게 아니라 버터나 크림을 바를 때 쓰는 나이프를 들어 거기에 묻은 향을 맡는 느낌이에요. -
39 유이토주 (UPA19DunKo) 2020. 10. 12. 오후 10:32:47레이주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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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32:56.dice 55 200. = 170 판까지 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케이의 커미션 이미지를 넣는 것을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지르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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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33:38>>40 안 될 거 뭐 있습니까...
>>38 곡물보다는 유제품의 냄새가 더 짙다는 느낌이네요... -
42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10:33:46다들 어서와요~
그냥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지만요. 우드 노트는.. 나무 냄새나.. 약간 특이한 경우에는 나무뿌리나 흙 같은 느낌도 있다고 하네요. 전반적으로는 갈색갈색한 느낌? -
43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33:52레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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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33:54다갓님 눈치가 없네... 이럴 땐 55판을 딱 줬어야지 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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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34:11레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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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34:18>>40 여러분 우리 분발하자 난 준비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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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34:46170판이면 안전하구만! 엔딩까지 달려도 절대 170판은 세워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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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34:59햇볕에 막 말린 따끈따끈한 이불 냄새- 라면 누구한테 어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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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35:14카야챠, 설탕주, 캡캡, 유이토주😚😚😚, 마랴주, 렌야주(ㅎㅇ 언제옴?), 토-오주 다들 반가워 ^.^
>>37
안자던 시간대에 머리 푹 박고 있다보니까 ^ㅇ^.. 띵~~~합니뎌
>>40
진짜 내가 그림만 잘그렸어도 무대가 커미션 무조건 해줬을거임.... 진심임... -
5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35:19>>48 시라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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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코요 - 케이 (QnNV4RmS/o) 2020. 10. 12. 오후 10:36:24시야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만큼 불꽃들은 크기도 모양도 색도 전부 가지가지였다. 이곳에 모인 모두가 보고 있을 하늘을 저도 바라보며 잠시 생각이 멎었다. 눈이 부신 하늘과 달리 머릿속이 새하얗게 번져갔다. 기억도 감정도 남지 않게, 하얗게 하얗게, 마악 온전한 백지로 물들기 직전, 케이의 목소리가 제 정신을 깨웠다. 멍하게 하늘을 보고 있던 얼굴을 돌려 이쪽으로 온 그를 보고,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별로 안 기다렸어요. 저도 아슬아슬하게 왔었거든요. 도착하니까 막 미소노 군이 화살 쏘는게 보이더라구요. 아, 그 복면 뭐에요. 인형탈 다음은 복면이라니, 가을엔 또 뭘 쓰려고요."
"미소노 군도 안 늦어서 다행이에요. 이제 절반 정도 한거 같은데, 그새 갈아입고 서두르느라 고생했네요. 이제 마음 놓고 나머지 구경하는 일만 남았으니, 그러니까..."
불꽃 터지는 소리에 말이 안 들릴까봐, 그의 근처로 두어걸음 다가간 뒤 얘기하며 다시 하늘을 보았다. 방금 막 터진 커다란 불꽃의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에 그보다 작은 불꽃들이 여럿 쏘아지는 소리가 울렸다. 타다다닥, 하고 연달아 나는 소리를 뒤쫓듯 자잘한 불꽃들이 큰 불꽃 못지 않게 하늘을 채웠다. 그런 하늘을 보며 차마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화려하게 빛나는 하늘은 분명 선명했겠지만, 제 시야는 어째서인지 점차 흐려졌다. 불꽃의 색조차 흐릿하게 뭉개져 그저 환하게 밝은 하늘로밖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왜 이러지, 라고 이유를 찾기도 전에 깜빡인 눈에서 물방울이 흘러내렸다. 밟고 선 모래 위로 투둑 떨어지는 소리에 그것이 눈물임을 깨달았다.
"어...어? 아니, 왜..."
깨닫고도 제가 더 당혹스러웠다. 이럴 이유가 없었을텐데, 당황해 고개를 숙이자 기울인 병에서 물이 흘러나오듯 눈물이 연달아 떨어졌다. 손으로 밀어도, 눈을 깜박여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마치 물이 가득한 둑이 터진 것처럼. 저로서는 멈춰지지 않는 눈물에 결국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대로는 하늘도 그도, 어느 쪽도 볼 수 없었기에, 자리를 뜬다는 생각도 못 하고 그냥 얼굴만 가렸다. 그런 제 머리 위에선 계속 불꽃이 터져 한동안 하늘을 환히 밝히고 있었다. -
52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37:01>>48 시오주...>:ㅁ
>>49 아이고 그런 때 있지(토닥토닥) 따뜻한 차라도 타 마시자 아니면 핫초코라든지 -
53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0:37:09누가 이들을 보고 청춘이 넘치는 18세와 19세라고 생각할까. 심지어 사실마저도 그들이 학생이라는 것을 부인하고 있었으나, 외관과 사회적으로 새겨진 흔적만큼은 그들을 청춘이라고 규정했다. 그래서 그들의 대화는 이상할 지언정 귀 기울이는 이가 없었다. 어쩌면 컨셉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모르지. 코토네는 그 말에 플라스틱 컵을 보았다.
과연, 유리조차도 귀했다. 도자기도 귀했고, 예전에는 나무가 보통의 식기를 이루고 있었으니, 지금 이 플라스틱에서 음료는 물론이고 식품까지 받아서 먹을 수 있음은 장족의 발전이었다. 이러니 인간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며, 그녀는 잔잔하게 웃었다.
"무실해진 기술은 애석하나, 그것마저 전통이라는 형태로 이어져 오는 것이 기껍지. 헌데 스-쨩은 녹차를 좋아하는 거니?"
슬쩍 돌아간 고개가, 눈꺼풀이 그의 녹차를 향한 듯 싶었다. 눈을 감아 눈동자가 보이지 않으니, 그녀는 보다 뚜렷하게 흔적을 남겼다.
"물론 고풍스러운 취미가 어울리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청춘이라면 좀 더... 알지?"
조금은 청춘 선배라고 생각하는지 코토네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과연, 가미아리 3년차였다. -
54 레이주(답레를 써야함..)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37:13>>48
아 이거 레스주한테 풍기는 느낌 물어보는거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5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10:37:35170번...절대 무리지 저건.
다들 좋은밤이야. -
56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37:51코요 왜 울어... 울지마...;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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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10:38:16시오주...나.. 시라세주? 시라세주는 약간 바람 향도 더해지면 더 좋을 것 같은 기분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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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38:26>>49 ㅎㅇ 언제옴?<< 이거 먼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명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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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레이주(답레를 써야함..)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38:28>>52
햇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저번에 차 마셨다 6시에 잤심더 ㅋㅋㅋㅋㅋㅋㅋ...
이럴때는 시~원~한 냉수 한 잔이나 해야겠다 ^q^ (근데 차 좋아해서 또 마실 예정이긴 함..) -
60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0:38:35미쿠미쿠주 킵해도 될까?
일을... 너무 안 하니까 조금... 불안해서
조금만 아주 조오오금만 하게 -
61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10:38:47코요...
으윽.. 또 게임이 나를 부른다.. 틈틈히 볼 거니까여!!! -
62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39:11코요챠...
그런데 뭔가 막 불꽃놀이라던가 엄청난 공연의 스테이지라던가... 웅장한? 그런 것들 보면 왈칵 눈물 나올 때 있지 않...나...? 나는 가끔 그런데...(?????
물론 코요요는 그런거 아니라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지만... 암므튼 코요요 울지마... ;ㅅ; -
6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39:19헉 코요 울어요?! 왜 울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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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39:42>>59 머리 띵할 땐 따뜻한 게 제격이니까>:ㅁ(개근엄) 차...마시자....(꼬드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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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40:13코토네주... 마마... 워커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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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0:40:48>>65 조금... 그런 면이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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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40:58워커홀릭 마마... 이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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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레이주(답레를 써야함..)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41:10>>51
울지마 코요야... 。゜゜(´O`) ゜゜。불꽃놀이는 못봤지만.. 하나비마츠리때 모여 놀자..
>>58
아니 그... ^v^ 조오금 갑작스레 이름이 보여서 그랬던거고.. 항상 그랬던 것처럼.. 🙄 암튼 그럼.. -
69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10:41:16왜 우는지는 하나비 꽃단장 납치 독백 때 슬쩍 언급했었지. 아무도 눈치 못챘나보군.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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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41:55>>62 아 맞아요 그거 이씀... 저만 그런 게 아니어꾼요....(안도(?) 그냥... 뭔가 밤시간대에 웅장한 걸 보면 그냥 갑자기 가슴이 미어지는 거 있죠....(폭풍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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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42:19>>67 토우카주의 가능 스위치가 올라갔다...?(???
>>69 호에엑... 독백 찾으러 정주행의 길을 간다..(? -
72 레이주(답레를 써야함..)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42:32>>69
넘칠듯 말듯한 마음 묘사한거.. 봤습니다 ^v^ 보긴 봤는데.. 그게 여기서 터질줄은.. -
73 유이토주 (SX1k6IaZZg) 2020. 10. 12. 오후 10:42:34(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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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43:03>159624273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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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10:43:28케이가 울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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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레이주(답레를 써야함..)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43:35>>62 >>70
카야주...! 햇님.. 너무 감성적이야 다시 봤음... (진심)
>>64
나 오늘 또 잠 못자 XD 카페인~~!!!
>>73
(팝콘강탈냠냠) -
7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0:43:41>>75 (재밌어보여)
케이가 울렸대요~ -
7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44:24케이가 같은 학교 후배를 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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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유이토주 (mK6SEBmCFE) 2020. 10. 12. 오후 10:44:41케이가 울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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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45:25>>70 맞아맞아 그런거 있어... 밤~새벽 시간대에 보면 가슴 미어지고 뭔가 막... 눈물나고...(폭풍공감2222
>>74 감사합니다 사토주.. 이 은혜... 잊지 않겠다구!!(?
>>76 아니 (진심)이거 뭔뎈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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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레이주(답레를 써야함..)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45:26>>75 >>77-79
케이 이런 말에 은근 민감한 성격일 것 같아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45:27케이가 울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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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45:51이러다 케이까지 울겠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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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0: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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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레이주(답레를 써야함..)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46:09>>80
🐍님.. 내 진심을 몰라주다니 너무 서운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잉잉 -
8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46:16케이:(나...아무런 행동도 안했는데.)
케이:(이거 내 탓이야?)
아무튼 답레를 다시 쓰러! -
87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10:46:22이 사람들 못된거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 불꽃놀이 보면서 따악 터뜨릴라고 거기 써둔거지. 거기까진 꿰뚫지 못했군 레이주. -
88 레이주(답레를 써야함..)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46:33>>84
어서와 시라세주..! (화려하다..) -
89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10:46:49시라세주 어서와요!
-
9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46:56케이가 우는 걸 이 스레 끝날 때까지 볼 수 있을지.
>>84 어서오세요 시라세주! -
91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47:19>>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니야 그런 건 아니구... 으아아 울지마새여 뚝뚝(토닥닥(?
시라세새세주 어서와~ -
92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47:24>>68 저 전판에서 갱신했어요 ㅎㅎ; 답레 쓰세요 ^^
시라세주 어서와요~ -
93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47:46>>90 이미 운 적이 있다구! 눈치를 못 챘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다시 사르륵)
-
94 레이주(답레를 써야함..)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48:03>>87
불꽃놀이 보면서 불꽃같은 눈물을.. 아니 근데 불꽃놀이 보러 가자는 말에 얼버무렸던 당사자라 ^v^.. 마음이 더 찡해.. -
95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48:14>>90 카야주는 굉장히 못된 심보를 가진 사람이라 이런 레스를 보면 일부러 울려보고 싶은 것이다...
케이챠.. 기다려... 언젠가 꼭 울려줄게...(대체 -
96 미쿠지 - 코토네 (/sNWhXU1Dg) 2020. 10. 12. 오후 10:48:23조금씩 발전해나가기 때문에 사람, 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물론 고풍스러운 취미가 어울리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청춘이라면 좀 더... 알지?"
때로는 조금씩 발전해나가기 때문에 신, 일 때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이 피안의 신이 선사하는 깨달음이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듣는 이가 깨달음을 얻었다면 충분한 것은 아닐까? 의기양양하게 미소지어 보이는 가미아리 3년차... 즉 <선배> 를 보며 아직은 햇병아리 청춘인 소년이 약간 감동받은 얼굴로 정말 그러네요, 하고 맞장구쳤다.
"다음부터는, 신경쓰이던 딸기 크리임 프라푸치이노를 마셔 보는 쪽으로. 뭔가 이렇게, 하얗고 몽글몽글하면 청춘이라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그냥 생크림의 단맛에 굴복한 것 뿐이겠지만, 청춘과는 몇천 년 정도 먼 이 두 신 사이에서 너 그것 아니야, 하고 츳코미를 걸어줄 사람도 달리 없었으므로 소년은 약간 들뜬 채 생크림-청춘예찬을 이어갔다. 그것 참 듣는 것만으로 혀가 달아지는 이야기였다.
//앗 킵하셔도 되고 막레로 주셔도 돼요!! 코토네주 성실하셔... -
97 레이주(답레 - 두뇌 풀가동중)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48:59>>92
ŏ̥̥̥̥םŏ (무서워 죽어..) -
9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49:09시라세주 어서와요..
-
9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0:49:26>>96 그럼 막레로 하자
주책가미 콤비가 생겼어 최고야 -
100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49:43신들끼리 돌리는 일상을 보다보면 신-인간-신 이렇게 셋이서 돌리는 일상을 한번쯤 보고 싶어져...
보케 둘과 츳코미 하나... 보케 신들 사이에서 츳코미 거느라 정신이 없는 인간을 보고 싶다... -
101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50:00>>95 대체
일상 끝낸 코토네주 미쿠주 수고하셨어요. -
102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0:50:06오늘 저녁도 다들 안녕이야!
-
103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0:50:14시라세주 어서와요!
-
104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50:49>>97 두뇌 풀가동중이시네요 ㅎㅎ; 주무시고 오셔서 머리가 생생하실듯 ^^
>>100 아오이 - 카야 - 켄야 조합 어떠세요 ㅎㅎ -
105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51:02미쿠주랑 코토네주 수고했어~
-
106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10:51:05>>94 레이 못지 않게 섬세한 레이주의 마음이군. 더 찡하게 만들고 싶어지네...(?)
시라세주 어서와. 저 날개에 안기고 싶다. 포근해보여. -
107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10:51:12>>100
>>104
구와아아악 -
10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51:31>>107 ^^7
-
109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51:48>>76 ? 레이주...제가 감성 없는 퍼-슨으로 보이셨습니까........(바라봄....(?
라세주 어서오고 주책콤비 일상 고생 많았어~~!
아오 일상을 할까 말까(머리싸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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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52:18>>104 최고의 조합ㅋㅋㅋ 꿀조합 추천 감사합니다 렌야주~~~
>>107 ^^ -
111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0:52:33>>106 호감도를 엄청 올리면 얼마든지야(캐릭터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매우 쉬움
-
112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10:53:13>>111
그렇군요.(의미심장) -
113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0:53:53보케 신 둘이라면 단연 다메가미 시스터즈를 빼놓을 수가 없지. 재앙의 신과 전쟁의 신인데 현대 문물에 너무 쩔어있는 헤타레들이라 정말 보배로워. 아오이 카야 조합만으로 12편짜리 일상 애니 1쿨 정도는 뽑을 거라고 생각해.
-
114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54:08>>111-112 가미하렘 다음 멤버는 시라세인가(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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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0:54:12>>112 그렇지(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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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10:54:41>>114
제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ㅋㅋㅋ -
117 레이주(아몬드 봉봉-렌야 전용)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54:57>>104
나 오늘부로.. 렌야주의 아몬드 봉봉이 되기로 결심했읍니다 ^v^ (아무 소리)
>>106
캐릭터랑 오너랑.. 다르다면 다르고 같다면 같을까..?? 🙄 사실 빵실빵실이 훨씬 마음 편해서.. 아직도 바꿀까 말까 고민중이거든.. ^ㅇ^
>>1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아니야 그런거.. 그냥 생각했던 것보다 훠어어어얼씬 감성적이다 이말이어슴.. X0 -
118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55:15>>110 용용이 카야 켄야도 괜찮을듯 ㅎㅎ; 카야주 담에 용용이랑 일상하게 되면 저 대신 햄최몇인지 함 물어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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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55:16시라세주... 저희... 하나비마츠리에도 공연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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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55:49>>113 중간에 과거회상 하는 것처럼 진지한 간지씬 나오는데 사실 아이스크림 사오기 내기였다는 내용 같은 거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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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유이토주 (OoT0Kv7bf6) 2020. 10. 12. 오후 10:55:50으아아 레스의 파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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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0:56:17아 근데 개인적으로 걸즈밴드처럼 해나같은 춤꾼들 모여서 공연하는.. 그런 자리도 생겼으면 좋겠음
춤좀 춘다는 캐릭터들 다 모여라.. ^ㅇ^ -
123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0:56:24>>119 그건 스승님한테 여쭈어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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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케이 - 코요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56:52"이 가미아리 마을에는 특히나 큰 영향력이 있는 신이 세 체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전승일 뿐이지만, 마을을 수호하는 신 님, 바다를 수호하는 신 님, 그리고 하늘을 수호하는 신 님. ...이름 뭐였더라. 그건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아무튼 가을에는 하늘의 신 님 분장을 할지도 몰라요.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또 자신에게 오려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방금 자신이 읊었던 대사를 떠올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완전 중2병이잖아. 그래서 자신인 것을 알리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얼굴을 가렸지만 역시 알 사람은 다 알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니 그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고 그는 두 손을 올려 머리를 쥐어잡으며 괜히 땅을 약하게 콩콩 찼다. 물론 돈은 받긴 했지만 막상 동급생의 입에서 저렇게 말이 나오니 무안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야시오 카야, 그리고 성은 모르지만 츠바사. 두 사람이 자신을 알아봤다면, 이후 무슨 말이 나올지 알 수 없었기에 그는 그저 난감한 웃음소리를 약하게 내뱉을 뿐이었다.
매년 이 풍경은 그의 눈에 다르게 비쳤다. 작년에는 아스카와 봤었던가. 그러고 보니 올해는 안 올라온다고 했던가. 그런 아무래도 좋은 생각을 잠시 하면서 그는 조용히 불꽃을 바라봤다. 뭔가 말을 해야 할 것 같았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조금 애매했다. 유카타 이야기라도 해야할까? 적어도 그녀가 입은 유카타는 제 눈에는 상당히 예쁜 느낌이었다. 붉은 단풍은 여름보다는 가을의 느낌이 조금 더 들었지만, 아무렴 어떨까. 그 낙엽이 그녀의 이미지에는 잘 맞는 느낌이었기에 그는 잠시 입술을 곱씹었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그는 여러 번 입술을 곱씹다가 갑자기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며 그녀를 바라봤다.
안 놀랐다면 그건 거짓말이었다. 갑자기 울고 있었으니까. 방금 들린 말로 보아 왜 우는지 스스로도 알 수 없었던 모양이었다. 자신조차도 모르는 이유를 어떻게 타인인 자신이 알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다. 고개를 숙이는 그녀의 모습을 아무런 말 없이 바라보다 그는 유카타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연한 푸른 물빛 손수건을 꺼내서 그녀의 손에 살며시 닿게 만들었다.
"괜찮다면 써주세요. 츠지무라 씨. 저기... 갑자기 왜 우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그게... 저, 사람의 심리나 그런 것은 잘 모르지만 그냥 제 경험이지만 울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거라고 했어요. 그것을 자신이... 알고 있건 모르고 있건, 눈물이 나는 이유는 분명히 있는 법이니까. 지금 같은 경우는 더더욱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럴 때 세이지라면 좀 더 잘 말했을까? 린이라면 억지로라도 부둥부둥해줬을까? 허나 그 두 개 다 자신에게는 힘든 행동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핸드폰을 살며시 꺼내든 후에, 터지고 있는 불꽃의 영상을 핸드폰으로 잡으며 그는 말을 이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눈물이 나온다면... 저는 아무런 말 없이 이렇게 옆에 있을게요. 그러니까 울어주세요. 그리고.. 저기. 눈물이 다 그치고 조금 진정이 되면..다시 보여줄게요. 조금 실감은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불꽃을 보여줄 순 있으니까요."
어설프게 위로할 순 없었다. 이유조차 모르는데 어떻게 위로를 한단 말인가. 그렇다고 자신이 당황하면 미안하다는 말이 나오게 되겠지. 그는 그 어떤 것도 원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녀가 울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을 택했다. 스스로가 그랬었기에.
//언제 그랬는지는 안 가르쳐줄 것이다! -
125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56:54>>113 다메가미사마²라고 쓰고 다메가미사마 후타리라 읽는 일상애니... >>120은 반드시 나오는 장면일것...
ㅋㅋㅋㅋㅋ용용이 햄최몇...물어보기...(메모(? -
12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58:00역시 이 사람들. 케이가 운 사실을 모르는구만! 좋아! 어차피 중요한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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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0:58:01이미 가미아리 내의 모든 패스트푸드점의 특별 리스트에 코하쿠의 이름과 얼굴이 올라있지 않을까? 전설의 「매진 그녀 A」로 그녀가 나타난 매장은 그 날 모든 재료의 재고를 고속으로 소진하고 영업을 조기종료하게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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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유이토주 (5zNuwXfDXM) 2020. 10. 12. 오후 10:58:25케이주가 케이를 울렸대요!!!!!!!!
-
129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58:28>>117 그럼 저는 레이주의 뉴욕 치즈 케이크 할래요
>>125 깐풍기와 탕수육 중 뭘 더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부탁드릴게요 ㅎㅎ^^ -
13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00:18시라세주, 질문 하나 있는데 해도 되나요? (중요한 건 아니에요)
-
131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1:00:41>>130 무슨 질문이야?
-
132 레이주(답레 쓰는중)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1:02:23>>126
캡틴이 발굴욕을 또 자극한다 ^ㅇ^.. 꼭 알아내고야 만다.. 꼭..
>>129
뭐????? 치즈케이크??? 내가 치즈케이크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지....
촉★촉하게 만들어주지.. 🍰 ԅ(≖‿≖ԅ) -
133 카이가 - 유타카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11:03:20"그럼 다행이네. 휙 가버리면 어쩌나 했거든."
가버리는 게 싫다면 애초에 쫓아보낼 짓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반박을 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소리였다. 그가 하도 놀려먹고-실상은 은근하게 겁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있는 탓에 상대가 그 엇비슷하게 반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지금 꼴이지만.
도망이라도 가듯 휙휙 움직이는 유타카의 몸짓에 킥킥 웃다 그가 돌연히 침묵했다. 무언가를 생각하는지 눈빛이 잠시 비는가 싶더니, 그러다가 웬일로 "그럼 장난은 그만할까?"라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응? 아니. 그냥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닿은 피부는 사람, 그중에서도 한창때의 청년의 것이라- 짙은 혈기가 살갗의 겉면에까지 새어나와 박동하는 듯하다. 이는 분명 살아있는 순간에만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익수한 순간부터는 이내 차갑게 식어버릴 한순간의 목숨이라. 그런 사실들이 자연히 떠오르니 치대기를 그만두기가 더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장난은 그만할까, 라고 말을 꺼낸지 20초도 되지 않았건만 그는 또다시 장난스럽게 어깻짓으로 유타카의 몸을 쿡쿡 찌르려 했다.
그렇지만 친해지고 싶단 소리가 마냥 거짓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저 안면만 있는 사이든, 지금처럼 유타카가 슬슬 피하려는 사이든 관계란 자고로 만들어지고 망쳐지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법이었다.
그런고로 그는 아무것도 꾸민 것 없다는 양, 이번만큼은 음험한 기운을 싹 지운 채로 웃으며 한 마디를 뱉었다.
"근데 지금 뭐해?"
……라고 물으면서 가리킨 것은, 유타카가 왠지 모르게 높이 치켜든 인형이다. -
134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1:04:07>>129 ㅋㅋㅋ알-겟슴다 나중에 일상 돌리게되면 꼭 알아내겠습니다(비장(?
11시네... 슬슬 잘 준비를 하러 떠나야겠군...
난 이만 가볼게~ 다들 좋은 밤! :3 -
135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1:04:14케이 우는 모습.. 분명히 봤던 거 같은데 왜 정확한 경위가 생각이 안 나지... 아악...아아아악(고통
-
136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1:04:51내가 오는 시간이랑 카야주의 수면시간이 늘 겹쳐... <:3c 굿밤이야, 카야주!
-
13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1:04:59카야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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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1:05:01과제 끝~~ 아임 컴플릿 상태임다 얏호~~
지금부터 끈덕지게 참치에 붙어 있을 것 >:D
헉 카야주 좋은 밤 되세요! 푹 주무셔요!! -
139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11:05:15유타카주와 믹구주...... 또 이 시간이 왔습니다... 저의 답레력이 떨어진 시간.........
미쿠랑은 너무 오래 끄는가 해서 빨리빨리 끝내려고 했는데 오늘도 이렇게 됐군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런 저를 견디고 받아내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읍니다...(?) -
140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1:05:33나세주 어서와~~ 과제 수고 넘나 많았는 거시야(뽀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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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05:40이미 여러분들은 다 봤다구! 단지 기억을 못할 뿐이지!! (우기고 보기)
아무튼 잘 자요~! 카야주! >.</
그리고 좋은 밤! 나나세주! >.</ -
14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06:34>>131 시라세 왠만해선 화 안 낼 거 같은데 그래도 화낼 법한 일이 있다면 어떤 일에 화를 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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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1:07:39다들 감사함다~~ 흠흠 일단 시간이 좀 있으니 일상을 굴려보고 싶긴 한데... :3 멀티가 가능하려나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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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1:08:24>>141 캡틴 저와 스무고개 합시다(냅다) 그거슨... 독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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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1:09:29>>142 이건 꽤 자주 풀었는데! 3가지가 있어.
첫째. 타인에게 폭행이나 언어폭력 등을 저지르는 등 타인의 삶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려 드는 사람을 보면 화를 내. 자신에게 그런 짓을 하려는 사람은 물론이요, 자기 친구에게 그러는 사람에게도 자비가 없지. 토우카가 도쿄 친구들 썰 풀 때마다 시라세의 IF 분기탱천 썰이 같이 풀리는 것은 그래서야.
둘째. 보스턴 레드삭스가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저지를 때. (요즘은 얘가 야빠라는 사실을 나마저도 슬슬 잊어가고 있어
셋째. 모기 앵앵대는 소리가 잠을 깨웠을 때. -
14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11:47>>143 그럴 때는 무리하지 않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144 어. 보인다. 보여. 다갓님이 점지해주는 모습이 보인다!
.dice 1 2. = 2
1.응해라
2.응할 이유가 없다 -
14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12:33>>145 으악 봐놓고 또 물어본 거군요... 여러 번 말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물어본 건데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48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1: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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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13:19근데 케이가 운 것은 제가 진짜 간접적으로 엄청 돌려서 쓴 것이라서 사실 못 알아챘을 수도 있으니 못 봤어도 괜찮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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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제작년의 불꽃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13:25불꽃이 터졌다. 얕게 든 선잠을 깨우는 소리였다. 성대하게 타오르는 불꽃은 토우카의 좁다란 창문을 하늘 끝까지 메웠다. 맑지 않은 하늘도 오색으로 물들일 만큼 화려했다. 토우카는 그 즐거운 축제의 소음에서 한 걸음 떨어져, 방 안에 있었다.
방은 어둡고 시원했다. 선풍기 소리는 둔탁한 폭죽 소음에 가려졌으며, 모니터광조차 없는 이 방이 토우카는 새삼 어색하게까지 느껴졌다. 자신의 방이 이렇게까지 조용했던가. 이렇게까지 쓸쓸했던가, 하는 감상으로.
하지만 어떤 감상이 들건, 이것은 미즈코시 토우카의 방이었다. 3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봐온 모니터가 그를 증명한다. 토우카는 협탁의 핸드폰을 들었고, 2018년 7월 21일 8시 반이라는 늦지 않은 시간이 안경 위에서 어른거렸다. 알림은 없지 않았다. 오히려 많았다. @kousiMIZ 에게 하나 둘 씩 보내온 동의, 혹은 힐난으로 가득이었다.
그런 온라인의 의견은, 오프라인의 방을 메울 수 없었다. 침대 위로 널부러진 팔다리를 갈무리하고, 토우카는 이어폰과 겉옷을 챙겨들었다.
향하는 곳은 미즈코시 선산.
분명 미즈코시가 소유의 선산이었지만 관리는 잘 되지 않는다. 관리실은 언제나 불이 꺼져있고, 울타리도 헐렁하여 타인이 곧잘 밤을 주워가는 산이다. 발에 익은 산책로를 후레쉬로 비춰가며 오른다. 오랜만의 운동에 맺힌 땀을 닦으면, 높은 곳에서 가미아리가 한 눈에 보인다.
축제라고 달린 등은 형형색색의 빛으로 길을 둘러싸고, 여기저기 세운 천막에는 사람들이 개미떼처럼 모여있다. 그걸 넘어 해변가를 보면, 멀지 않은 곳에서 계속 불꽃이 올라온다. 사람들은 그걸 보고 탄성을 내지른다. 그 소리가 이 선산 정상까지 들려오는 듯 하다.
토우카와는 다른 세상 일이다. 창문 너머로 보는 불꽃은 싫고, 사람 사이에 섞이기도 싫은 토우카와는. 그런 토우카에게 허락된 특등석이 여기 있다.
비록 이 정상에는 깎아낸 평지에 세운 묘가 늘어서 있고, 그 뒤에 작은 사당이 세워져 있지만, 신도 귀신도 없으니 말이다. 토우카는 콧방귀를 뀌며 무덤 중 하나에 걸터앉았다.
노래를 틀어보려고 핸드폰을 들어올렸을 때, 이변을 느끼기 전까지는 그럴 수 있었다.
토우카가... 후레쉬를 껐던가?
자동으로 꺼지는 설정이었던가...?
하며, 전원 버튼을 눌렀지만 화면은 켜지지 않았다.
검은 사당이 토우카를 지켜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
다시 산을 내려가려고 했다. 아직 시간은 늦지 않았고 축제로 불이 밝았으니까... 하지만 그런 기대가 무색하게도 산은 어두웠다. 한 발짝 내려갈 수 없을 정도로... 토우카는 뒤늦은 후회가 들었다. 몇 번이고 전원버튼을 눌러도, 불은 켜지지 않았고... 축제의 소음은 점점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숨통을 옥죄어오는 두려움에 울음이 비질비질 나올 때였다.
"거기 누구요?"
하며, 후레쉬 불빛이 토우카를 겨누었다. 눈이 부셔 얼굴을 찡그리자, 그 후레쉬가 토우카 주변을 비추더니 꺼졌다. 갑작스런 빛에 형상이 잘 구분가지 않았다. 급하게 소매로 얼굴을 닦자, 토우카보다 아주 살짝 체구가 있는 사람이 옆, 그러나 무덤 아닌 곳에 앉았다. 가까이서 보니 얼굴이 환하게 보였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묘하게 익숙함을 느낀다.
"아, 알겠다. 네가 토우카지? 어머니께 자주 이야기 들었어."
곱슬머리의 남성은 그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갈라진 음색, 핼쑥한 뺨인데도 보조개가 피었다. 토우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 나 말이야. 이 산의 관리인이거든? 그래서 어머님하고 친해. 자주 부탁받거든."
토우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남성은 그렇게 떠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뭐가 좋은지 계속 실실 웃었다. 30대를 조금 넘긴 것처럼 보이지만, 그 행색이나 젠베이 차림이라는 것이 묘하게 늙어보였다. 그리고 마른 편인 몸까지 해서 약해보였달까. 이 사람의 무엇을 믿고 관리인을 맡겼단 말인가? 혹시, 홀로 오래 지낸 어머니가 이 친화력에 홀려 새 사랑을...
"토우카?"
"저, 저...!"
"응!"
"우, 우리 마마랑... 어, 어떤 사이, 사이인가요...!"
"응?"
그렇게 잠깐 멈칫한 남성은, 토우카를 앞에 두고 한참 웃음을 터트렸다. 토우카의 귀가 영문 모를 수치심으로 빨갛게 물들 때까지. 그렇게 말하고는 토우카의 머리를 북북 쓰다듬었다.
"맹랑하네, 아... 저씨 기억 안 나? 두 살 때 마지막으로 봤는데, 그 전까지는 자주 봤어. 그 때는 나도 도쿄에 살았는데- 아, 알았어. 아저씨는 너희 엄마의 대학 친구야. 둘다 이쪽 대학에 다녔거든."
은근슬쩍 말을 돌리기에 토우카는 눈을 부라렸고, 남성은 졌다는 듯이 헛헛 웃었다. 하지만 두 살 갓난 아이를 볼 정도로 친했다니, 묘한 익숙함은 거기서 나온 것인가?
"그... 그럼, 아, 아무, 그, 그... 막, 연애라던가, 는 아니죠...?"
"어쭈, 얘봐라?"
"아, 아니에요...?"
"아니야, 나 이래봬도 유부남이라고, 유-부-남."
"그렇... 다면야..."
그렇게 의심의 눈초리를 슬쩍 거두는 토우카를 보면서, 남성은 조용히 웃었다. 사야카처럼 예리한 구석이 있었다. 외가의 핏줄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인가. 감동적인 재회였지만, 대화는 이쯤 해야 했다. 시간이 넉넉치는 못 했다... 남성은 하늘, 폭죽이 없는 편의 하늘을 잠깐 힐끔였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엉겁결에 토우카도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따랐다.
"그래, 데려다줄게. 아, 아저씨 손 잡고 갈래?"
"싫어요."
"그래..."
-
그렇게 산 중턱을 무사히 내려오며, 토우카는 뒤를 돌아보았다. 아까는 그렇게 어두워보이던 산책로가 이 남성과 같이 있으니 밝아보였다. 묘한 기분이었다. 남성의 손에는 후레쉬도 없었는데 말이다. 토우카는 잡은 손과 남성의 옆모습을 보다가, 조용히 물었다.
"저, 저어... 를, 어, 어떻게... 알아보신... 건, 가요..."
그 말에 남성은 살짝 쓸쓸한 음색으로, 이렇게 답했다.
"으응, 네 엄마에게 들었거든. 고운 갈색으로 머리를 물들였으니, 몰라보는 일 없도록 하라고." -
151 유이토주 (2yjELO98.6) 2020. 10. 12. 오후 11:13:40일상...일상...월요일이라 언제 잘지 모른다는게 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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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1:14:31>>147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오히려 이런 질문 좋아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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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15:50뭐지? 무엇인거지? 카미카쿠시 시도 작전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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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16:53물론 이건 농담이고 제 생각이 맞다면 아마도 저 남성은... (무한한 침묵)
토우카는 매우 잘 컸습니다. -
155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1:17:16>>146 그렇겠죠? 그렇담 일단 누워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어야겠군요 :D
오잉 그리고 토우카 독백이네요 흠흠 과연 누구지...?? 신이나 뭐 그런 쪽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인간같기두 하고,, -
156 사노이 - 나나세 (xYi.l1OZ..) 2020. 10. 12. 오후 11:19:29타코야키도 좋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서 타코야키를 주문했습니다.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것을 군침 삼키며 구경하고, 가쓰오부시까지 얹어 완성되는 타코야키를 보고 가벼운 감탄사를 내지르며 계산을 했습니다. 꼬치를 2개 얻어와서는 사사키야마씨에게 내밉니다.
" 자요. 방금 만들어서 뜨거우니까 조심하시구요. "
빙긋 미소지으며 말하고는,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에 플랜B를 생각합니다. 원래 가던 그 자리는 시끌벅적하다! 라는 느낌보다는 주변의 고요함과 밝지는 않은 조명을 즐기며 멀리서 불꽃놀이를 즐기는 것이었으니까요.
" 저만 즐겨서야 그게 축제인가요? 걱정 말아요. 꼭 거기가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곳이 있으니까요. "
빙긋 웃으며 말하고는, 지금 가면 늦지 않겠다고 말하며 샛길을 가리킵니다. 나무들로 인해 축제의 불빛이 크게 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바로 근처에서 축제가 진행중이니 고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지름길이에요. 무섭지 않다면 이쪽으로 갈까 하는데. 괜찮으세요? " -
157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11:20:03답레 들고 리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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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1:20:38>>150 아...빠...˚‧º·(˚ ˃̣̣̥᷄⌓˂̣̣̥᷅ )‧º·˚
떡복이 먹고왓습니다~! 답레 저야말루 늦게드리거...그래서 제송할따름입니다 카가주 답레 올려드리고 자러가겟습니다... -
15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20:53다시 좋은 밤~! 사노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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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21:13유부남...?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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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21:29situplay>159624225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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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유이토주 (d92TNcvvHk) 2020. 10. 12. 오후 11:21:29다들 어서와요~ 유타카주는 맛있게 드시고 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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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21:55유타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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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22:26좋은 밤~! 유타카주! >.</
그리고 역시 아버님이었어!! 아버님이었다구!! 돌아가신 아버님이었어!! ㅠㅠㅠㅠㅠㅠ -
165 레이 - 토우카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1:22:51"히.. 히힉..! 흐으으.. 흐읍.. 하.."
좀처럼 울음을 멈추지 못해서. 고요한 복도에 울릴 정도로 울음을 삼키고 또 삼켰다. 비어진 손위로 손수건이 건네질때면 뺨 아래로 떨어지는 눈물이 그 위를 차근차근 적신다. 비록 다른 목소리였지만 왠지 모르게 그 아이에게 용서를 받는 것 같아서. 무거웠던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순간 쌓여있던 수많은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이 터져나온 것이다. 정말이지 배려심이라고는 하나 없는 이기적인 감정의 표출이었다.
뺨을 가리는 머리카락이 거두어지자 그늘 사이로 가려진 눈매나 끄트머리만 붉어진 얄상한 콧대 같은 것들이 드러난다. 옅은 다크서클이 드리운 눈에는 쏟아내던 감정의 잔재에 살짝 찡그려 있었고 속에서 끓어오르는 울음을 참아내듯 파리한 입술은 세차게 떨려온다.
"나.. 히끅, 요즘.. 바보처럼.. 사람들 앞에서 울기만 해서.. 흑..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힉."
행복에 겨울 시간에 눈물만 흘려대서. 이제는 익숙해질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건 자신에게도 너무나 갑작스러운 것이어서 달래는 목소리에도 미안함이 먼저 앞섰다. 즐거워야할 수학여행의 한때, 자신의 무게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던 아이에게 감정을 기울이는 것만 같아서. 건네어준 손수건으로 얼굴을 훔쳐낸다. 눈물이 닿을때마다 옅은 색감 위에 진한 빛이 물들어내린다.
"미,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무거운 몸을 아주 천천히 그리고 간신히 일으켰다. 젖은 손수건을 두손으로 포개어 아직 붉은기가 가시지 않은 눈빛을 흘렸다. 아직 울음의 여운이 남아서, 그를 억지로 참아내느라 말이 뚝뚝 끊긴다. -
16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23:41캡틴께서 귀신도 있다고 해주셔서... 버리려다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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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11:24:39타카코주는 기절한게 틀림없습니다. 얌전히 짧은 독백이나 써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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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1:24:52>>161 오...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움이 되네요 토우카의 아버지셨군요 🤔
사노이주 유타카주 어서와요! -
16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25:00유타카주 어서와요!
아니 이거 아... 저씨가 아니라 아... 빠잖아! 도쿄! 두살! 연애가 아니라 결혼! 어머님 회상! 그리고 독백... 허어어... -
170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25:39>>166 저런 케이스라면 일단 죽은 영혼은 기본적으로 이자나미가 관리하고 있는 지역으로 인도되기 때문에 이자나미가 청을 받아들여 잠시 지상에 보내준 것에 가까운 케이스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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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11:26:59>>150 >>161 >>166 이것은 이자나미도 대성통곡하며 인정하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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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27:00현세에 있는 귀신은 대부분 이자나미가 보내줘서 잠깐 한풀고 오는 귀신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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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27:10>>170 이자나미 상냥해 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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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1:27:45>>170
이거보고 진심으로 울었다.. -
175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29:00>>172 전부 그런 것은 아니고 저런 영혼류라면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도깨비나 그런 영혼이 아닌 귀신도 있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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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유이토주 (TYdA.Dck5w) 2020. 10. 12. 오후 11:29:07이자나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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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1:31:25오늘 자꾸만 조네.....<:3
토우까 독백...와아...와..... 아버님...맙소사...;ㅁ; 설마했는데 진짜 아버님이셨군요.... 젤나가 맙소사.... 슬프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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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1:32:52이자나미.. 공과 사는 철저하지만 잠시동안 산자와의 길을 통해주기도 하는 은근히 감성 충만한 어머님..
나 진짜 아련한 만남 같은거에 약해서.. ㅠㅠㅠㅠ 눈물이 안멈춰..
미즈코시가는 병약 + 곱슬 + 말더듬이 유전인가부다 -
179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11: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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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유타카-카이가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1:36:22갑자기 장난을 그만할까 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오는 카이가에 유타카는 숨을 잘못 삼켰다. 흐끅. 또 갑자기 와 이라노? 유타카의 표정은 왠지 순식간에 경악으로 가득 찼다. 그의 발은 생각대로는 벌써 한 저만치 카이가로부터 떨어져 있었지만, 카이가의 뜻밖의 대사에 굳어버린 몸은 생각대로만 움직여주지는 않았다.
"아...어..."
어버버 말을 잃은 유타카에게 2콤보로 때려박히는 다음 대사,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어? 그런가? 하긴 카이가는 그냥 자기대로 짖궂게 구는 거 뿐이고 경계하는 건 유타카 혼자뿐이었다. 그렇게 말을 하면 나도 할 말은 없어~이해해 줄...수는 없었다. 유타카는 자신의 감각을 신뢰했다...의식적으로라기보다는 무의식적으로.
"친해지고 싶으믄 쫌 상냥하게 굴 수 없나?"
그렇게 말해놓고 유타카는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성이 눈뜬 까닭이다. 아니다. 카이가가 상냥하거나 친절하게 굴면 그거대로 무서울 것이다.
"아, 아이다. 취소. 그건 그거대로 무습다."
친해지고 싶다고 말한 대로인지 또 제 어깨를 쿡쿡 찔러오는 이 여자애에게 슬슬 유타카는 아주 이상한 정이 들기 시작했다. 아직도 그의 경계 레이더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이유였다. 카이가는 한결같을 것이다!
아, 이거요? 유타카는 카이가의 시선을 따라 눈동자를 굴렸다. 쭉 뻗은 팔에 인형이 농구공마냥 매달려 있다. 그는 후다닥 팔을 내렸다.
"펭귄 잡혀먹힐까바 그랬다. 됐나?"
그건 진심이었다...솔직히 자기도 잡혀먹고 펭귄도 잡혀먹을 것 같았다...동생의 선물은 지키고 싶었다! 유타카는 잠시 펭귄을 봤다가, 카이가를 봤다가, 가느다란 눈초리로 이어지던 정적을 은근한 목소리로 깼다.
"니 진짜 내랑 친해지고 싶나?"
뭘 그렇게 비밀 이야기라도 되는 듯이 속삭이는지는 모르겠으나 유타카의 목소리에는 나름대로 평정심이 돌아왔...다?
/ 이제 관전하다 자러 가겟슴니다 여러분. 조은 밤 되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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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코요 - 케이 (QnNV4RmS/o) 2020. 10. 12. 오후 11:36:44자리를 피한 것도 아니고 온전히 등을 돌리지도 않았으니, 그 모습이 그에게 고스란히 보이는 것은 당연했다. 그 사실도 당혹스러웠지만 지금은 얼굴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그저 그 자리에 서 있는 제게 보드라운 감촉이 닿았다. 살짝 손을 내리고 보니 푸르스름한 색감이 감도는 손수건이 보여 말없이 그것을 받아들었다. 그렇게 한 손에 손수건을 움켜쥔 채 가만히 바닥을 보다가, 다시 얼굴을 가렸다. 손수건과 함께.
얼굴을 가린 손바닥으로 눈물이 떨어져 고이는게 느껴졌다. 손가락 틈 사이로 드문드문 새어들어오는 불꽃의 빛에 눈물방울들이 보석마냥 반짝여서, 그게 어쩐지 더 서러웠다. 서글펐다. 지난 나날, 서러움에 울지 않은 적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지금 느껴지는 것은 분명 이전과 달랐다. 언제나 멀게 느껴지던, 남겨진 감정이 주는 느낌이 아니었다. 그것은 온전히, 제 것이었다.
어렴풋이 깨달은 사실과 불꽃 사이로 들려오는 케이의 말이 어울려 눈물이 멎기는 커녕 눈물샘을 말릴 작정인 것 마냥 넘쳐 흘렀다. 말 대신 나오는 흐느낌 소리는 불꽃 터지는 소리가 가리기 충분했을 것이었다.
그렇게 남은 불꽃이 모두 터지고, 여운의 여운마저 가시고 나서야, 제 울음이 그쳤다. 눈물이 멈추니 자연히 요동치던 마음도 가라앉았다. 가득하던 것들이 전부 내보내졌음을 굳이 헤아리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 때까지 대고 있던 손수건으로 얼굴 정리를 했는데, 그래도 눈가가 붉어진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냥 눈물기나 그런 것들만 가시게 해놓고 한번 길게 호흡한 뒤, 천천히 케이를 돌아보았다.
"미안해요. 기다리게 해서. 이제 괜찮아요. 손수건 잘 썼는데, 돌려주기가 좀 그렇네요..."
뒤늦게 그를 보니 그는 또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싶었다. 저도 적잖게 놀랐는데. 게다가 빌린 손수건은 푹 젖어서 돌려주기도 민망한 상태였다. 뭐라도 대신할게 있지 않을까 싶어 들고 있던 주머니를 열어보자 새 손수건 두 장과 일회용 쿨팩 따위가 들어있었다. 마치 이 상황을 모두 염두해 두고 넣어놓은 거 같은 물건들에, 작은 한숨을 쉬고 멀쩡한 손수건을 하나 꺼내 그에게 내밀었다.
"혹시 모르니 오늘은 이걸로 써주세요. 있어서 나쁠건 없을테니까요."
목소리가 약간 잠겨있긴 했지만, 행동이나 말투는 그전과 별다를게 없었다. 담담히 말하며 군더더기 없이 손수건을 내밀고, 저는 일회용 쿨팩을 꺼내 눈가에 슬며시 대었다. 얼얼하게 달아오른 살갗에 닿는 팩의 감촉은 미지금한 밤공기마저 얼릴만큼 한없이 차가웠다. -
18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37:14이자나미 : 자네 매년 기일에 보내주는데 뭐가 부족해서 그러는가...
토우카 아빠 : 아니 이자나미님 제 딸이 산에 고립됐다니까요!!!!!!!!! -
18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37:19유타카주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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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1:37:26>>180
오늘은 굿던 안해주시나요? 아라이상.. ^v^ (굿던 볼때마다 우마 생각남..) 고생 많았어!! -
18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37:36유타카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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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11:37:47앗아...토우카 아버님....(왈칵)
유타카주 잘가. 좋은밤 되라는거야. -
187 타카코 - 켄야 (PIXLqmU/0Q) 2020. 10. 12. 오후 11:38:42더운 여름날, 도대체 해변에서 무엇을 준비하냐 물었더니 축제가 있을 거라 하더군요. 그제서야 밟고 서 있던 모래사장이 누군가를 위하여 당신이 넓힌 곳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당신의 따뜻함이 생이 되어. 그렇게 자라난 아이들이 당신을 기념하는 밤입니다. 이 아래에 얼마나 많은 이름들이 당신을 부르고 있을까요. 바라만 봐도 기쁜 이 마음은 어미 되는 마음을 가진 자들만 느낄 수 있는 거겠지요. 붐비는 웃음소리가 가득하니 즐거워야 할 텐데. 저에게는 한편으로는 막연히 부러워지는 밤입니다. 저는 돌 가득한 밭에 호미질이라도 해야 했었을까요. 생각할수록 부러운 마음이지만, 그래도 분위기라도 받아먹으니 마냥 쓸쓸하진 않아서 조금은 다행입니다.
늘 수수하던 타카코는 오늘만큼은 머리카락도 땋아 올리고, 빨갛고 하얀 동백꽃들이 피어난 유카타를 입고서 해안가가 잘 내려다보이는 곳에 서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축제라고 하여서 모처럼 단장을 하였는데, 이 모습을 보여줄 사람도 없고, 아는 이들 만나지도 못했으니. 그냥 불꽃놀이라도 보고 돌아갈까 할까요. -
188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1:38:55유타카주 미리 잘자~~
>>182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이... < 파파 > 인가....... 진짜 너무 슬픈데... 이걸 아름답다하는 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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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11:39:45고운 갈색으로 머리를 물들였으니, 몰라보는 일 없도록 하라고.
↑이 부분 너무.... 뭐라고 표현하진 못하겠는데 정말 아련해서 가슴아팠어요.... 가슴이.... 웅장하게 젖는다.... 어흑흑.... 아부지....... -
190 유이토주 (9SYTdvR3zY) 2020. 10. 12. 오후 11:39:50유타카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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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후 11:40:07아냐.. 아직 있는데... 잘 안써지고 손이 느려서... 늦어서 미안.. ◐◐
https://img.fril.jp/img/157396574/l/448641389.jpg?1531491281
입은 유타카는 위 링크 같은... 이미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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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40:30그리고 허약도는 의외로 토우카 아버님>토우카입니다... 토우카 아버지는 원래 170대까지는 자랐어야할 키인데 저주 때문에 160대로 줄었어요. 허약하고... 대를 잇고 나니 수명 압수 당하고... 곱슬은 유전 맞지만 말더듬은 후천적 형질입니다... ㅇ<-<
토우카도 허약 체질을 타고나긴 했지만 카이가와의 일대일 pt로 우락부락해질 예정입니다... -
193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1:43:27>>191
와... 꽃무늬 너무 이쁘다 ☺
>>192
토-카 이제 언더아머 입는겁니까.. ^v^ -
19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44:06>>193 곧 근육통 및 성장통으로 기절할 토우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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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46:04>>191 동백...? 꽃알못이라 자신은 없는데 예쁜 무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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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1:46:09>>191 타까꼬... 늘 갈색 파스텔톤 같은 이미지였는데 검은색에 선명하고 화려한 무늬... 신선하네요... 상상해보니까 생각보다 찰떡이라서 놀랐읍니다 'ㅁ'
일대일 PT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가와 토까의 2회차가 넘나 기대되네용^^)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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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47:31토까 : 엄마... 나 이제... 게 못 먹어...
사야카 : 웬일이니? 언제나 게면 사족을 못 쓰면서.
토까 : 스, 스승님이 먹지 말래... 단백질 세, 셰이크나 먹으래...
사야카 : (심란) -
198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11:47:56타카코주 안녕~~~~~~ >>191 앗 이거 타카코랑 딱 잘 어울린다! 밝은 갈색머리랑 딱인데!!! :3
유카카주 관전하고 자겠다고 했으니까아직 있을까??? 어쨌든 유타카주 굿밤이야~~!!!!
>>192 흑흑 아부지.... 하고 읽고 있었는데 막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토우카.... 헬-스를 하자....!!!! ^,^ -
199 유이토주 (dnqWn.fCEE) 2020. 10. 12. 오후 11:48:43유이토의 새삼 티미.
유이토는 유이토 집안에선 좀 돌연변이 마냥 키가 큰 편입니다. 어머니가 좀 크긴 하지만 어머니도 집안에선 특이한 편이고, 아버지는 작은 편이기에 유이토의 어머니가 자라는 걸 보고 좀 놀랐다고 합니다 😊 -
200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11:50:27토우카랑 2회차... 토우카주가 파국 간 해놓으셨다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싶으면서도... pt가 끼어있으니 갑분개그돼서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로 모르게 된다 이겁니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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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11:50:35>>199 그정도면 진짜 놀랄법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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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51:11>>200 그으으으거 농담이었습니다... 진짜 농담이었다구요... 사실 일상이라는 게 돌발의 연속이니 저도 확언은 못 하지만... PT는... 아마도 개그일 것입니다... 진짜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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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케이 - 코요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51:59무슨 서러운 일이 있었던 것이겠거니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눈물은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에 터졌으니까. 무엇이 원인인걸까. 불꽃? 불꽃놀이? 그런 생각을 잠시. 생각해보면 일정이 취소가 되었다고 했던가? 자신에게 약속을 걸었을 때 그 비슷한 말을 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렇다면 이건 더더욱 자신이 발을 들일 영역이 아니었다. 다른 이와의 문제를, 정말 아무런 관계도 없는 제 3자가 관여할 순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터져나가는 여러 불꽃을 영상에 담았다. 마지막 불꽃은 처음 시작한 나비처럼 훨훨 자유롭게 날아다니다 나비 모양으로 펑 터진 후에 그 모습을 완전히 감췄다. 조용해진 밤하늘 위에 연기가 가득했으나, 특등석이라 해도 해변 안까진 거리가 있었다. 그렇기에 그 연기가 자신들에게 영향을 끼칠 일은 없었다.
하나비마츠리를 다시 재밌게 즐겨달라는 인사말 ㅡ정확히는 케이의 아버지가 방송으로 하는 안내말이었다.ㅡ 이 울리는 것을 들으며 그는 그녀의 미안하다는 말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다. 눈가가 붉어진 것으로 보아 정말 많이도 울었다는 것을 짐작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괜찮아요. 왜 우는지는..츠지무라 씨가 입에 담기 전엔 묻지 않을게요. 시원하게 울고 후련해졌다면 그걸로 된 거니까요. 그리고... 기다렸다고 하더라도 오늘 하루는 츠지무라 씨와 마츠리를 보기로 했잖아요. 이런 시간도 포함이에요. ...사람 일, 아무도 모른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츠지무라 씨가 돌아가거나 제가 돌아가기 전에는..이런 기다리는 시간 역시 함께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것도 포함해서 모두 마츠리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그는 자신에게 내미는 손수건을 바라보며 일단 그것을 받아들였다. 아무래도 푹 젖은 손수건을 돌려주고 싶진 않아보였으니까. 이번엔 자신이 받을 차례라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수건을 일단 받은 후에 곱게 접어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조금 이대로 있을까요? 이거 보면서요. 못 보셨잖아요. 불꽃. 물론 보고 싶지 않다면...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영상으로 담아뒀어요. 조금 생샘함은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이런 불꽃을 합쳐서 하나비마츠리잖아요?"
이어 그는 방금 전 영상으로 담아뒀던 불꽃놀이 모습을 재생하며 그녀에게 핸드폰을 내밀었다. 그녀가 본다면 그대로 볼 수 있게 할 것이고, 거절하면 그대로 종료할 생각이었다. 물론 삭제할 생각은 없었다. 나중에 집에 가서 볼 수도 있을테니까.
"...그래도 이건 묻고 싶네요. 츠지무라 씨는... 저기. 저와 이렇게 있는 것으로 괜찮은건가요? 저는... 솔직히 권해줘서 감사했어요. 아마... 저, 혼자서 돌아다녔을 거라고 생각해요. 원래대로라면. 그렇게 친구가 많은 것은 아니거든요. 저도. 소꿉친구 아이들도... 올해는 다 따로따로 일정이 있어서... 그러니까 저는 고맙다고 생각해요. 혼자서 보는게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츠지무라 씨가 어떨진 잘 모르겠어요. 마츠리는 즐기기 위한 행사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기왕이면 즐겨줬으면 해요. 지금 이렇게 있어서 나쁘지 않다면, 그걸로 상관없지만... 그래도, 츠지무라 씨에게 더 즐거운 방법이 있다면... 저는 그것도 상관없어요. 즐겁기에 마츠리니까요." -
204 미쿠주 (/sNWhXU1Dg) 2020. 10. 12. 오후 11:52:44아니 토우카;ㅁ; 괴담인줄알고읽었는데 아버님이셨잖아요 우럿다...
카이가주는 괜찮습니다 느긋하게 써주세요 저도 느긋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토카랑 돌릴 때 PT때문에 잡힐 각이 안 잡힌다 싶으시면 쿨스루해주셔도 되고요 아니 절대 제가 파국팝콘이 탐나서는 아니고(치졸) -
205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1:52:55>>199
유이토.. 키는 어머니를 닮았구나 ^v^ 아버지 혼자 까치발 들고 있을거 상상하니까 너무 웃겨 ^ㅇ^ ㅋㅋㅋㅋㅋㅋㅋ
>>2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트레이너 센세한테 PT 끊길까봐 조마조마해하는 김또까양 -
20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1:53:48그렇다. 일상은 원래 다 그런 돌발행동의 연속인 것. 나도 여기서 우는 이가 나올줄은 몰랐지. 물론 납득은 갑니다만. (착석)
아무튼 가신 분들은 다들 안녕히 가시고 새로 오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
207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11:54:03>>199 그렇다면 어머니를 닮아서 큰 건가...? 🤔
어쨌든간에 유이토 튼튼하고 건강한 콩나물이었군요... 귀엽습니다....
>>202 아하 그렇군!! 그렇다면 파국적으로 pt를(????)
ㅋㅋㅋㅋㅋㅋㅋ근데 토-카가 수학여행에서 아주 많은 일을 겪었어서 다시 만나면 어떻게 될지는 정말로 궁금하고 그렇습니다.... ^,^ -
208 유이토주 (mK6SEBmCFE) 2020. 10. 12. 오후 11:54:47>>201 놀라는 강도가... ' 병원 데려가봐야 하나? ' 였습니다!
>>205 아버지는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셔서 못 봤겠지만요...! 😂 -
20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55:12>>208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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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55:22>>207 일단 신의 토템(깃털들)들고 결연한 표정으로 나타난 김또까양(흐릿하게 해난 흔적 있음)이 있을 것입니다...
파국은... 토우카의 근육에 나겠죠... -
211 유이토주 (mK6SEBmCFE) 2020. 10. 12. 오후 11:55:24>>207 어머니가 여성치곤 큰 편이라서 ! 튼튼건강 콩나물이었기에 유이토의 과거 행적을 몸이 버틸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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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나나세 - 사노이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1:55:35사노이가 타코야키를 들고오자 나나세의 얼굴이 밝아졌다. 나나세는 타코야키를 받아들고는 꼬치 하나는 사노이 쪽에, 또 하나는 자신 쪽에 꽂았다. 아, 그러고보니 계산은... 나나세는 나중에 뭐라도 사줘야겠다고 다짐한다. 요즘따라 이상하게 얻어먹는 게 많단 말이지. 조금은 미안해진다.
"타코야키 좋아해? 좋다면 다음에는 나에게도 기회를 줄래."
사노이에게 슬쩍 타코야키를 내민다. 하나 집어가라는 의미였다. 나는 입이 쉽게 데여서, 나중에 천천히 먹을게.
"그런가? 그렇지만 난 즐거운 사람을 봐야 그제야 즐거운 걸. 사람들에게 쉽게 영향을 받나봐. 그래서 사람이 좋은가봐."
흠, 그래 기왕이면 축제 분위기가 나는 곳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을 마친 나나세는 굳이 거부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호불호의 경계가 모호한 만큼 설득도 빨랐다.
"아는 곳이 많아 보여. 우시다, 넌 오랫동안 이곳에 살았던 걸까?"
지름길을 보고 오, 감탄한다. 무서워하는 기색은 없었다.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귀신이라던가, 미지의 존재의 것들을 믿지 않았다. -
213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1:55:55>>208
헉.. 오래 전에 돌아가셨다는게 태어나기 전부터였구나 ㅠㅠㅠ 😭😭😭😭 -
214 유이토주 (mK6SEBmCFE) 2020. 10. 12. 오후 11:56:08>>209 유이토주가 위키 만질 줄 몰라서 추가를 해야하는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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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유이토주 (mK6SEBmCFE) 2020. 10. 12. 오후 11:56:58>>213 네! 태어나기 얼마 안 남았을 때였습니다! 교통사고 였는데 가해자 없는 교통사고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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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11:58:07하긴 돌발적인 전개라면....
바다에 뛰어들고 싶다 짜겠지->토우카의 카이가 신애리 캐해->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토오미츠나미의 대환장 정체공개쇼
가 첫만남에 한꺼번에 벌어진 일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4 ㅋㅋㅋㅋㅋ아니 뒷말 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소립니까 카가 점복신님이랑 라인도 교환했다고... 짱친될거라고... 스루따윈 하지 않는다(비장) -
21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58:25위키 만지기 어렵지 않아요! 위키문법 문서 참조하면서 쓰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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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58:50위키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귀찮습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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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1:58:58슬슬 몹시 졸려와서 아무렇게나 주절거려보는 티- 에무- 아이-...
저는 시트를 낸 초기서부터 망나니 머리색을 흑or백으로 확 물들여버릴 궁리를 늘 하고 있었읍니다..... 물론 각이 잡혀야지 하는 거구 반대로 안 잡히면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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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유이토주 (YzTW/z9WCg) 2020. 10. 13. 오전 12:00:04그런가요....! 나중에 시간을 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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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전 12:01:15위키 어렵지 않읍니다 모두 다 함께 위키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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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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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01:58원래 픽크루라는 것이 찾다보면 시간이 훅훅 갑니다. 아무튼 어릴때의 모습이라는 거군요. 뭔가 지금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나네요. (야광봉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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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전 12:02:02>>222 마리아...어린 시절에도 귀욤뽀쨕여신이었군요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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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02:42그나저나 케이는 본인 스스로 친구들에 비해 위로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정말로 좋은 청자이며 조언가라구 생각해... :3
>>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거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템 주렁주렁 신성 3개 겹침<< 이거 설명만으로도 너무 웃긴데요
헐 그나저나 토카 이제 진짜로 카미콜렉터 켄야를 따라잡았네???? 대단하다
근육...음.... ...... 노력해보겠습니다...(?)
>>211 유이토의 과거 행적이라면 골목대장 시절인가...? 아님 그밖의 다른 일....?? 정주행을 좀 놓쳐서 확신을 못함니다... -
226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03:40시트는 편집하기 누르고 이것저것 참조하면 금방 되드라구요~~
>>222 마리아,,,, 어렸을 적에도 예쁘고 고왔네요... 곱다....... -
227 유이토주 (2ERDIULqZw) 2020. 10. 13. 오전 12:04:10>>225 비슷한 겁니다! 불의는 못 보고 지나간다~!! 이런 느낌이었죠. 오지랖도 넓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뒹굴고...😊본인은 흑역사라고 생각하느라 잊으려 하지만 말이죠. 제버릇을 못고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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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04:17그러고보니 토템이지만 아직 가공을 안 했네요... 깃털 가지고 보헤미안 스타일 목걸이라도 만들어볼까요... 여름인 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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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04:43>>222 마리아.... "too much lovely"
마리아주 안녕~~~~!!!!!!
>>219 :ㅁ!!!!!!!!!!!!
"충격적"
머빨맘이 사라진다고.........?
아 아니 이건 농담이구 그 각은 어떻게 잡힐까여...????? -
230 유이토주 (2ERDIULqZw) 2020. 10. 13. 오전 12:05:01어린시절의 유이토(물론 지금도 숨죽이고 있을 뿐 마찬가지지만)는 남을 구하는거면 못 뛰어들 것 같은 불구덩이도 뛰어들었을 아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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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05:06헉 보헤미안 스타일 좋아해... :3 그거랑 에스닉 패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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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2:05:09원래 지금 모습으로 하려 했는데. 이 픽크루 보라색이 영 맘에 안 드는 보라색이라서(+가공불가). 어린 시절로 틀었슴다.
지금과는 꽤 많이 다르죠.. 그렇습니다. 과거엔 양갈래도 하고 이런 선선한 캐미솔같은 것도 입었는데 지금은.. -
233 토우카 - 레이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06:01정말 울보다. 그렇지 않게 생겨서는. 토우카는 바보처럼 울기만 한다는 말에 슬쩍 웃었다. 처음 몇 번 보았을 때는 여자 많이 울리게 생긴 양키라고 생각했던 것이 떠올라서다. 그때와 지금의 인상도 정말 엄청 변해버렸으니 웃음을 참기가 힘들다. 토우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리고는 나머지 머리카락도 계속 정돈해주었다. 토우카는 위로하는 것에 참 재능이 없어서, 달가운 행동으로 말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자신보다 키가 한참은 컸지만, 지금은 우느라 웅크린 사람의 머리카락을 만질 기회는 많이 없기도 했고. 그런 맥락으로, 토우카는 손으로 정수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이번에는 사양으로 돌려주지 않았다. 청산은 정말로 끝이 났고, 이제는 다시 쌓아갈 차례였다.
"괜찮아요. 나... 나도, 남 앞에서 자주 울어요... 그리고, 자주...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하거든요. 내가... 그러는데, 나, 남이라고 못 할 건... 뭐예요. 정말로, 응. 정말로,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고는 실실 웃었다. 그러고보니 자신도 울보였다. 하나마츠리서부터, 수학여행 오기 전까지. 최근에는 그나마 덜 운다고는 하지만 돌이켜보면 정말 많이 울고 민폐를 끼쳤던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 안다. 눈물은 못 참는다는 것을. 그래서 뚝, 하는 매정한 말은 토우카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대신 레이의 손에서 손수건을 가져가, 뺨에 남아있는 물자국을 닦아주었다.
"그, 그래도요... 고맙다는 말은... 응, 받아둘게요."
솔직히 말하자면, 레이는 신이라는 느낌이 나지 않았다. 인간 앞에서 이렇게 울음을 터트리는 신이 어디 있겠는가. 훤칠하고 비인간적으로 생기기야 했다만은, 그렇다 해서 신이라고 의심하는 것은 너무 간 생각이었다. 선연한 푸른 눈을 토우카는 잠시 바라보고는, 친구에게 웃어주듯이 포근하게 웃었다.
"그러니까, 나중에 만나면요... 웃, 웃으면서... 즐겁게, 지내봐요. 우리... 그동안, 매번 아웅다웅... 하기만 했으니까요."
@슬슬... 막레각...? 대화 원만히 끝나고 같이 아쿠아리움 구경하다가 갔다고 하는 건 어떨까요... -
234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2:06:01다들 반가워요~
머빨맘ㅋㅋㅋ 각은 어떻게 잡히려나.. -
23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06:46머빨맘 ㅋㅋㅋ 갠적으로 제가 적발 금안 팡인이긴 하지만 흑발이든 백발이든 잘 어울릴 것 같긴 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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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06:55>>231 하늘하늘한데... 기럭지 길쭉한 서양분들께나 잘 어울리는 편이니... 토우카는 겸허히 원피스 느낌만 받아가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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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07:09위키는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면 쉽게 익힐 수 있어!! 하다보면 재밌지!!!!!!(라고 말하면서 갱신 밀려있음.....)
>>227 제버릇을 못 고친다고... 부분에서 아직도 살아있는 유이토의 저스티스 스피릿 레인저의 소울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228 당연히 "가능" 아니겠습니까...... ^,^ -
238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07:46저는... 석양처럼 붉은 빛-> 진 해의 검은색 도 좋고... 동틀 때의 붉은빛-> 정오의 희게 불타는 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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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전 12:08:16인간 앞에서 이렇게 울음을 터트리는 신이 어디 있겠는가(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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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유이토주 (P7NeDEUodA) 2020. 10. 13. 오전 12:08:58>>237 주변까지 걱정끼치는 녀석이라고 말할 수도 있어서.. 민폐죠, 민폐. 자기도 잘 알아서 최대한 조심하고 살기 시작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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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09:02>>225 자신 나름대로는 일단 필사적으로 노력을 하는 것에 가깝답니다. 이럴땐 이렇게 해야지. 이럴땐 토닥여줘야지. 라기보다는 다른 애들은 어떻게 했더라? 하지만 난 그렇게까진 못할 것 같은데. 그럼 나는 이렇게 하는게 나을까? 하는 식으로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답니다. 표현은 안하지만 일단 필사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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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09:38하지만 수학여행 끝나고... 술자리에서 '나 츠바사랑 소꿉친구임' 했던 말을 떠올리고... 아니... 츠바사가 신인데... 신이랑 소꿉친구...????하고 다소 배신감에 근육(소박)을 떠는 김토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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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전 12:09:49>>2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빨맘 밈 공중분해 되는 대환장쇼...^^(아님
각이 어케 잡히는 거냐믄....이건 스폽니다:> 앞으로 차차 풀릴 수도 있고 안 풀릴 수도 있읍니다...(??) 쪼끔만 풀자면 아마 심경 변화 같은 것이 가장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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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brain.txt (lOJyJEcW7M) 2020. 10. 13. 오전 12:10:36모든걸 알고있었다. 누마시로가 오카자키를 사랑하는것도, 카노가 오카자키를 사랑하는것도. 그리고, 오카자키는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 까지도. 오랜시간을 고민했다. 야마다 켄야는 이 성가신 사랑의 화살표 사이에서 무슨 행동을 취해야할지 고민하고 고민했다. 그리고 고민의 끝에 결정했다.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겠노라고. 애초에 누구를 도와줄지 취사선택 하는 것 부터 건방진 행동이었으니.
모두를 도와주었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누마시로에게 말했다. 조금 더 솔직해져야한다고. 카노에게 말했다. 조금 더 용기를 내어보라고. 오카자키에게 말했다. 후회없는 선택을 하라고. 모두가 잘 되기를 기원했다. 기회가 있을때 신사에 500엔도 넣었다. 부디 진심으로 바라기를 모두에게 행복한 결말을.
이야기를 마친 그들은 모두 자신감이 넘쳤고, 누구보다 솔직한 태도를 보였으며, 후회따윈 없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그러라고 조언한 이는 조언에 마땅한 인물인가. 그는 누구에게 조언을 구해야했을까. 신은 500엔으로는 움직이지 않았으니, 조언은 바랄 수 없었다. 자신만의 생각, 자신만의 판단, 자신만의 의념. 다른이를 위한 도움을 자신만의 아집으로 만들었다. 부족한건 노력으로 채워야한다. 나도 그들을 좋아하니까. 비록 작은 원이었지만 모두가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세계였으니까.
모든걸 모르고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 연적에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상담을 한, 카노의 죄책감도, 연적에게 상담을 하면서 오히려 한 줌의 용기를 얻은 누마시로의 죄책감도, 갑작스레 선택을 강요받은 오카자키의 슬픔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모두를 도와주고싶었다. 가혹한 이야기지만, 겁쟁이인 나 자신은 선택을 할 자신이 없었으니까. 더 솔직해야했고, 용기를 가지고 후회없는 선택을 해야만했다. 그랬다면 적어도 몇 명은 행복해질 수 있었을지도 몰랐으니까. 이렇게 고민하고 고민한 결과는 모두가 공평하게 불행한 결과를 도출해주었다. 진심으로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랬는데.
희망의 결과는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는 실패할지도 모르지만 일어날거라고 생각했다. 유감스럽게도, 모든걸 낙관했다. 당연히 나는 이런 결과는 원하지 않았다.. -
245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10:40내가아 왔다아. 다들 안녀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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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10:54>>236 ㅋㅋㅋ.ㅋ.ㅋ 그 그랬던 거냐!! (눈물 줄줄) 그럴리가 없다! 그렇지만 흠 판초같은거? 내가 의류쪽을 잘 모르지만 암튼 망토 케이프 같은 걸 입으면 귀여울 것 같긴 해 ㅜ.ㅜ 굳이 에스닉 페턴이 아니더라도 ;3 그냥 내 ,,, 바람이라서,,, 겨울이 되면 토우카가 담요를 두르고 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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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전 12:11:15앗 뻘하게 캡 있어서 질문드리는데요 혹시 신-인간이 의식을 치렀다가 인간쪽의 배신으로 헤어졌는데 신이 "아니 그래도... 그래도 저 걔가 나쁘게 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날 떠나서 행복해라 (새벽두시구남친)" 하면 재앙이 빗겨가거나 하나요? 이렇게 헤어진 경우 인간이 다른 신과 다시 의식을 치르는 게 가능한지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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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전 12:11:35>>222
아가씨의 화려한 변신이군요! 최고에요!!
마리아주 어서오세요. -
249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11:43아니 그나저나 켄야찡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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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전 12:11:49>>238 미틴 생각지도 못했는데 토까주 표현 개쩌네용.... 나중에 각 잡히면 차용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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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전 12:11:59켄야... 러브스릴러에 얽혔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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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12:19>>244 희극 뒤에 있는 비극이잖아요! 이 이야기! 켄야야!!! ㅠㅠㅠㅠㅠㅠ
>>245 좋은 밤~! 나쿠루주! >.</ -
253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13:19뭐라고 이게... 레즈비언의 헤테로사랑쇼가 아니었다니 이건 이거대로 충격...
>>250 환영입니다... -
254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13:27>>240 그렇다면 조심하게 된 데 계기는 따로 있었을까...? 아님 그냥 어느 순간 깨닫게 된 걸 수도 있을 것 같구.... 🤔
>>241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그랬구나 역시...!! 그렇게 노력하는 점에서 케이는 정말로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3
>>2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육(소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5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13:49>244 오호...... 중간에 낀 사람의 고통이라는 건가........... 흥미롭네요,,, 켄야야 ㅠㅠ
나쿠루주 어서와요~~ 좋은 밤!! -
256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13:55아니... 그럼 뺨때려서 켄야의 안경을 잃어버리게 한 신경질적 여성은 대체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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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전 12:14:08>>253
레즈비언이라뇨! 그건 그것대로 재밌었겠지만요! ㅋㅋㅋ -
25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14:14>>247 아니요. 그런 거 없습니다. 영원을 약속하는 것은 그만큼 무거운 행위에요. 괜히 '영원'이 아니니까요. 그 안의 배신은 반드시 비극을 부르기 마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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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14:20나쿠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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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전 12:14:21>>2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 이거 레이를 신으로 의심하는 계기가 되나요....? 레이 의심 안한다 들었기는 했는뎅...
뚜루주 어서와~~
않 잠깐 켄야챠 왓헤픈(읽으러 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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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2:14:55다들 어서와요~ 켄야... 러브스토리에 얽히다니(흐릿)(흐려지는 건 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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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15:03>>260 레이한테 츠바사 깃털 보여주면서 뭐같냐고 물어볼 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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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15:31아니 근데 역시 500엔밖에 안 넣어서 이뤄지지 않은 게 아닐까...? 5천엔 넣었으면 백퍼센트 이뤄졌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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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미쿠주 (y45D/qCnnE) 2020. 10. 13. 오전 12:15:58>>258 확신의 배드엔드군요 알겠습니다(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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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전 12:16:04>>263
아..아앗. -
266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16:23>>257 진심... 토우카주가 군침을 삼키며 관람할 독백쇼가 됐겠지만요... 아니... 근데 역시 켄야... 5000엔 넣었으면 분명 이루어졌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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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17:01>>254 바로 그겁니다. 만약 정말로 말을 잘 들어주는 이라면
"그럴 땐 그냥 펑펑 울어요. 그런 말 있잖아요? 울다보면 후련해지고 속 시원해진다고. 그래도 후련해지지 않으면 말해봐요. 다 들어줄테니까!"
이렇게 하겠지만 케이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애매해서.. 결국 막 머리를 굴리면서...
"저기.. 그럴 땐 펑펑 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경험이 있는데.. 그러니까... 후련해지잖아요. 울면. 그러면 또 시원해지고... 그러니까..지금은 그냥 조용히 있을게요. 마음껏 울어주세요. 기다릴테니까요. 당신이... 편해질 때까지."
이런 느낌으로 뭔가 좀 시원하지 않다는 차이가 있답니다. 그래도 나름 노력은 하고 있어요. 나름. -
268 유이토주 (OqnIzqez0Y) 2020. 10. 13. 오전 12:17:44>>254 돕겠다고 돕던 친구에게서 ' 이게 다 네 탓이야 ' 하는 울음섞인 말을 듣고 나선 충격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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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17:46무섭다 신들이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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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17:51아이고 켄야.... 켄야...............(머리짚는토우짤)
그치만 이거 정말로 현실에서 있을법한 일이라 어떤 답이 좋았을지도 정말 모르겠다 이겁니다.....
나쿠루쿠루쿠루쿠루쿠루쿠루쿠루쿠루쿠루쿠루쿠루주 어서와~~~~~!!!!!!!! :3
>>263 자본주의노카미....... -
271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18:44저였다면... 일단 오카자키에게 SL로 표기를 하라고 조언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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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전 12:18:49켄야의 독백은 이걸로 끝입니다.
애초에 비설같은게 없으니까요! -
273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전 12:18:53켄야챠...중간에 낀 사람의 고뇌 같은 거네요...지금 켄야챠의 가치관에 영향 되게 미친 거 같은 느낌이구...;ㅁ;
>>2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이 반응 너무 궁금해지네요...이래서 신밍아웃이 재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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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19:14당장 지의 기운을 얻기 위해서 인간을 꼬시기도 바쁜 신들에게 저 00를 좋아해요! 라는 식으로 연애적 소원을 빌게 되면....과연 그들은 그것을 순순히 들어줄까요? (사악한 미소)(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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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유이토주 (OqnIzqez0Y) 2020. 10. 13. 오전 12:19:56켄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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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20:20토우카-켄야-해나 사이에 끼어서 무슨 생각 했을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미안하고... 하지만 더 괴롭히고 싶고... 결국은 선택을 강요하고 싶고...
그래서 강력한 유타카에게 구석구석 씻겨지기 vs 허약한 달신을 구석구석 씻겨주기 중 어떤 걸 선택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궁예하건대, "키히히히히, 남정네따위를 씻겨줄까보냐! 난 나만 씻고 나간다!" 할듯... -
277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전 12:20:58>>274 하지만 새전함에 수표를 넣는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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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21:18>>268 :ㅁ
유이토야.......................... (울ㄹ었다......)
듣고 나니까 유이토의 성격이 이해되네요..... 유이토야....으아아악...... -
279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전 12:21:23>>276
정답입니다!! -
280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21:53>>279 오늘의 적폐 캐해... 고요히 1승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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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22:38하지만 거기서, 안 씻겨주면 어딘가 모르는 새전함에 넣어놓고 동전으로 샤워하게 만드는 수가 있으니... 빨리 선택하라고 갈구고 싶은 것이... 켄야맘의 마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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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2:22:58자본주의노카미가 진짜로 있을까... 있다면 회사경영을 하고 있으려나? 아니면 전문경영인인 걸까...(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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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23:04>>277 신:(이건..이건 좀 끌린다.)
아무튼 신들의 좀 이기적인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디오니소스가 테세우스 꿈 속에 나타나서 네 아내가 될 여자는 내 꺼다. 두고 떠나라. 이렇게 말을 하기도 하고... 어쩌면 지의 기운을 얻기 위해서 필사적이었던 디오니소스의 모습이 기록이 되어..(행방불명 루트) -
284 유이토주 (OdxXmouX6E) 2020. 10. 13. 오전 12:23:05>>278 괴롭힘 당하던 친구를 도우려고 열심히 구르고 구르다 들은 말이 저거라서 그때부터 한걸음 물러서서 다니고 있는 상태인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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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23:22>>2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진짜이거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로 켄야라면 답변도 저렇게 할 것 같아서
"Climbing Cow"(by 유타카주) -
286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전 12:23:42>>281
구와아아아악. -
28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24:16>>282 돈의 신은 있을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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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25:43유이토... 그거 기억나? 내가 모래사장에서 모래성 쌓다가 무너졌을 때... 너한테 도와달라고, 같이 놀자고 했는데... 네가 거절했잖아... "엄마가 저녁 전에 들어오랬어" 하고...(선동과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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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유이토주 (60cxhqj2aI) 2020. 10. 13. 오전 12:27:00>>288 이거 아마 유이토가 진짠줄 알고 미안하다고 하다가 눈물 맺힐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진짜 자기가 그랬나 싶어서. 막 그게 지금까지 상처가 됐나 해서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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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나쿠루 - 코하쿠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27:35물론 내가 뭘 하는지쯤은 알고 있을게 분명했다.
어떻게 그 타이밍이라던가 패턴이라던가를 다 꿰고 있는건지 몰라도 수가 훤히 읽히는듯한 상황... 그렇다면 내가 이렇게 행동할 거라는 부분도 미리 염두해둔 걸까?
...설마 그럴 리가 있겠어?
"실없는 소리 하곤..."
헤실거리는 그녀의 머리 위에 솟아난 바보털같은 감촉도 그리 나쁘진 않았기에 처음부터 때리거나 할 이유가 없단 것쯤은 나 자신 역시 알고 있었을런지도 모른다.
설령 때리는 것으로 괴롭힌다 해도... 아마 다른 부분에서겠지.
설마 그것마저 포상이라느니 하지는 않겠다만...
어느정도 물기가 사라진 머리 위에 밀짚모자를 쓰고, 선글라스까지 쓰던 코하쿠가 살짝 잡아끈 곳은 테마파크에서 빠지면 섭하다는 버거가게였다.
"헤에...~ 꽤 심플하고 무난한 선택지네?
그렇다고 선택사항이 아얘 없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그 '매운 맛'이란게 그녀의 입맛에 충족될지가 관건이겠다만... 저번 일을 생각하면 그래도 그럭저럭 평범한 케이스엔 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음..."
자리는... 당장 잡아놓을 필요는 없으려나? 아직은 다들 물놀이에 바쁜 모양이기도 하고,
"서로 다른 걸로 주문해볼까? 넌 평소대로 매운 거야? 일단 여기 단계별로 있는거 같긴 한데..."
//
흑흑. 지금 일상 후딱 밀어야 하나비마츠리에 지장이 없는데 내가 늦게 오고 말았어. (그랜절) -
291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27:37>>289 언젠가... 꼭... 하기...(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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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27:51>>284 아 하 .. . . . .
확실히 좋은 의도만을 가지고 한 행동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오진 않으니까...
일상에서 보았던 온화하면서도 조심스럽던 행동이 이해 가는 것입니다... 앗 그런데 어쩌다가 이 얘기가 나왔었지 어쨌든간에 유이토의 황금같은 썰을 주워먹어서 기부니가 좋군요.... ^,^ -
293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2:27:54돈의 신.. 돈에 파묻혀 지내려나.
일본 엔은 진짜 종이라서 오리가미에서 진화해버린걸까. 아니면 조개신이 해신에게 잉잉거리다가 나는 조개신을 그만둔다! 나는 돈의 신으로 진화한다!로 진화한걸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다(?)(물론 정말 쓸데없다) -
294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전 12:28:14눈이 챠쿠 감기네요... 작고 나약한 누구야주는 이만 들어가 자보겠습니다..... 다들 굿밤 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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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28:25누구야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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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29:06잘 자요~!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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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29:17슬슬 하나비마츠리 일상을 구해야지. 그전에 유카타 그리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구, 쪼그맣게라도 그려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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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유이토주 (60cxhqj2aI) 2020. 10. 13. 오전 12:29:29>>291 ㅋㅋㅋㅋㅋㅋㅋ 유이토 각오해!
>>292 그러니 카이가의 썰도 종종 주시면 감사합니다 🙇 -
299 유이토주 (60cxhqj2aI) 2020. 10. 13. 오전 12:29:47츠바사주 굿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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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29:53쿠도 츠바사가 누구야주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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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30:02츠바사주 안녕히 주무세요!
뭐요? 나쿠루 유카타 연성? (벌떡) -
302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30:35who주 잘자~~~~~~~!!!!!! :3
돈의 신...어쩌면 반전으로 본인이 돈 관련 신이니까 이제는 돈만 봐도 진절머리 나서 극강 소박 라이프를 산다든지...(?) -
303 시라세 - 토우카 (/1lM/94/S6) 2020. 10. 13. 오전 12:31:18혈통의 차이까지 따질 것도 없이, 그건 그냥 한순간 시라세의 장난기가 시라세의 쑥스럼을 넘어서 버린 것뿐이었으니 그것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는 중요치 않을 것이다. 구명조끼 대여점으로 발을 바삐 놀리는 시라세도 빨개진 귀며 뺨에 부채질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으니. 신다운 행동, 이라기보단 시라세다운 행동,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낫겠지.
시라세는 이내 청록색의 구명조끼를 위에 걸친 차림으로 토우카에게 돌아왔다. 비치가디건은 기왕 거기 들렀다 오는 김에 맡겨버리고 온 것인지 없었다.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예전에도 이런 적이, 그러니까 이런 휴가를 보낸 적이 있었을까? 구명조끼의 면적과 안정감에 힘입어 얼굴의 붉은 기가 많이 사라져, 평소의 그 시원한 미소를 되찾은 그녀의 얼굴만 보고는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토우카가 파도 풀을 보여주자, 시라세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파도 풀 좋지. 몇 번을 놀아도 안 질린다니깐..." 그러다 토우카가 킹갓제네럴익스트림 슬라이드를 보여주자, 시라세는 문득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내 등에 잠깐만 업히면 Iguazu Falls에서 비슷한 거 해줄 수 있는데." 그래놓고는 키득키득거렸다.
그러다 토우카가 정글탐험튜브를 보여주자, 시라세는 박수를 딱 치며 기뻐했다. "응, 그래, 이건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잘 됐다!" 호러를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워터슬라이드를 타면서 식물원을 구경할 수 있다는 유니크한 경험을 좋아하는 걸까?
"들러볼 행선지는 얼추 정해진 것 같으니까, 출발해볼까?"
어찌되었건, 시라세의 오늘 하루는 상호간의 동의하에 토우카의 것이 되었다. 토우카 마음대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겁니다. -
304 시라세주(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2:31:41답레를 이제 주는 시건방진 시라세주를... 용서해주세요........(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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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축제의상 썰풀이가 나오면 먹으러 오는 개미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2:32:10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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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32:11>>301 그래도 이벤트 하나당 하나씩, 대강 주1회 정도는 해보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지 고민인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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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32:32>>304 누구 마음대로 죽는 거지? 똑바로 서라, 시라세주! 나는 아직 너를 용서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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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32:57나쿠루와... 돌리고 싶은데........... 마츠리때 흉터 발견하는 건 에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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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33:12지금 이 시간에 새로운 일상은 사실상 무리이니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왜 나는 내일도 일을 해야하는가. (털썩) -
310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33:35아 맞아 그리고... 시라세주... 요즘 토까주 기력이 에바라... 슬슬 노트북을 끄고 눕고자 합니다... 답레는 내일 드릴 것 같습니다... 아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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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33:45>>306 히히 저야 좋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주시면 좋겠슴다 >.0 나쿠루 유카타 넘 기대되는 것이에요~~~~~~~~ 저 또 동양풍 옷에 한장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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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시라세주(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2:34:41>>307 >>310 (토우카주에게 이불 덮어줌
시라세주는 스승님 답레(한 일주일 가까이 묵었음)도 써드려야 되니까, 먼저 자... -
313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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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레이주(답레모드)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12:36:38>>244
은유적인 독백인 것 같아서 몇번이나 곱씹어 읽어봤어.. 진짜 의미는 켄야주만이 알겠지만.. ^v^ -
31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37:12그런고로 좋은 밤~! 시라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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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37:46헉 토우카주 어쩜 그렇게 자료를 잘 찾아오시는지..... 그런 스타일은 첨 보는데 엄청 힙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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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37:59근데 사실 켄야는 저기서 누구 한 명 편을 들었어도 오카자키는 수락 안 했을 거고(짙은 SL의 냄새가 남...)... 결국 이 결말은 묘하게 확정되어있다는 기분이죠... 결국 왠지 뒤집어써버린 억울한 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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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2:38:17다들 어서오시고. 츠바사주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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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38:40>>316 사실 갖고와보니 왠지 기모노 느낌이 짙게 납니다... ㅇ<-<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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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39:49>>308 삼진에바 수준까지는 아니긴 한데 지금은 시리뽕이 차지 않아따. 🤔
원래 패턴대로라면 누구한테 자해흔을 들키든 미터기 한번 터지는 각이긴 한데 아마 그럼 톸가가 나뚜루를 도른자로 볼거 같고,
정황상 지금 루트대로라면 나뚜루가 톸가에게 흉터 들켜도 '데헷, 들켜버렸넹?'정도로 딱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수준이겠지만 그래도 괜춘하다면?
>>309 흑흑 쓰담쓰담이야 캡캡, -
321 사노이 - 나나세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2:40:41" 좋아해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는데... 그럼, 다음에 한번 부탁할게요. "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사주는 것은 제가 원해서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신경쓰인다고 하시면, 다음에 보답이라는 형태로 받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 즐거운 사람이라... 그럼 전 어떤가요? 즐거운 사람으로 보이나요? "
으음... 과연 어떨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아마 저는 즐겁다기보다는 느긋한 사람인것 같지만요. 그렇게 활발한 사람은 아닌 것 같고..
" 뭐 그런것도 있지만, 거의 혼자 다니다보니 이런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것도 어렵지는 않았죠. "
빙긋 웃으며 놓치지 않게 잘 따라오라고 말하고서는 샛길로 걸음을 옮깁니다. 샛길이라고는 하지만 완전히 길이 나있는건 아니니까요. 자칫하면 깊은 곳으로 들어가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 이곳의 축제는 참 좋죠. 활기차고, 신나고. "
뭐 다른 축제야 그러지 않겠냐만은. 이상하게 들릴진 몰라도 가미아리는 가미아리만의 무언가가 있다니까요? 그냥 활기차다고 하기에는 무언가 더 얹어진게 있는 모양이에요.
" 음... 갑작스럽기는 한데, 사사키야마씨는 신이라는걸 믿으시나요? "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질문을 던져봅니다. -
322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전 12:41:00>>320 그 궁예는... 아무말 않겠습니다... 그러면 겁나 이쁜 유카타 보고 살짝 가까이 왔다가... 익숙한 미소녀(나쿠루)인 거 보고 마츠리 하루 정도 같이 노는 방향이겠군요... 스파클러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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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41:29시라세주 안녕~~~~~~~!!!!!!!!
>>298 카이가 썰.......!을 꺼내려고 해도 기본 설정을 간단하게 잡은 편이라 딱히 풀만한게 없다.....! 그렇지만 정말로 잡썰 하나 꺼내보자면! ( 'ㅁ')
음...~~~ 카이가는 작년 말쯤에 전학왔다는 설정인데 이 시기때는 의외로 별로 말이 없었읍니다.. 물론 말 없다고 조용한 건 아니라 조용하게 괴상한 놈이었습니다.
말을 별로 안 했던 이유는 별 건 아니고 그냥 주변환경 파악하고 적응하는 김에 말투 좀 교정하는 시기였어서 그랬어요. 이때는 현대식 낮춤말을 잘 못 썼을 때라 어쩌다가 말 걸리면 아직 사회적응 덜됨+고어랑 현대어가 섞여서 지금보다 이상한 소리 더 많이 하구 그랬읍니다..... 이상 하찮짧썰 끝 -
324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2:41:34벌써 1시가 다 돼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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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41:47🤔 (톸가주가 지원해준 유카타 짤을 본다.)
얼추 가능할지도? -
32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2:42:00어라... 진짜다...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 거지? -
32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42:14>>319 흠흠 그렇지만 예쁘니까 만사 오케이!! (이러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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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43:08(아주 재밌는 일상각이 잡히는 것 같다.)
(이건 특등석에서 구경을 해야겠어. 4D로)
>>323 고어와 현대어라. 다른 것은 몰라도 시험 때 고전을 힘들어하는 이들에겐 인기만점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324 그러게나 말입니다. 왜 벌써 1시가 코앞이죠? -
329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43:31시라세주 있으셨던 것 같은데 지금보니 새로 오신 것 같네요 으악 늦은 인사 죄송합니다 시라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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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43:47>>322 '나쿠루 THE 스파클러 제다이'를 보고 싶은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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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유이토주 (WiXfoP720I) 2020. 10. 13. 오전 12:44:33>>323 카이가 귀여워...🤭 그 모습을 직접 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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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44:45>>322 죄송합니다.... 저 순간 겁나 이쁜 유타카라고 보고 ???????????????? 했다가 다시 읽고 이마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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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44:49라세라세 시라세 노이노이 사노이도 안녕이야아.
아, 내가 왜 시리뽕이 안차나 했더만 혈중 마라 농도가 정상이어서 그렇구나. -
334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전 12:44:59>>330 뭐야 그거... 무서웟... 일단 가능하시다면... 다이스 굴려서...제가 나오면 내일 선레를 드리고... 나쿠루주가 나오시면 내일 답레를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잡담on 이라서요...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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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45:32>>332 왜, 유타카가 이쁠 수도 있즤.
배지터도 제일 예쁜데, (?) -
336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전 12:45:52>>3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가끔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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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47:42>>334 오홍홍 좋와용.
굴러라 다이스야.
.dice 1 2. = 1
1. 아이스크림 2. 이쁜이 -
338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47:50>>328 사실 안그래도 신들은 고전문학 성적 꽤 좋지 않을까 싶고 그래요 🤔
>>335 제일 예쁜 유타카! -
33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48:07그냥 세상에서 제일 예쁜 가미아리로 갑시다. (중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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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48:35갸아악 오늘 너무 업돼서 나나세 글 쓰기 넘 힘드네요,,, 죄송합니다 왤케 진정이 안 되지...???? 으악 근데 재미있는 요소가 넘 많아서 포기는 못해겠고 텀이 좀 늘어질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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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48:55조오오오오와. 그럼 내가 먼저 선레로 야광봉 대신 스파클러를 흔들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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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2:49:05세상에서 제일 예쁜 가미아리(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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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시라세 - 코하쿠 (/1lM/94/S6) 2020. 10. 13. 오전 12:50:12"아니, 나 흡혈귀 아니거든!"
그녀가 유치원도 가기 전에 완결이 난 만화건만 기특하게도 시라세는 무슨 패러디인지 알아듣고 딴죽을 걸었다. 하긴, 헬○ 시리즈는 매니악한 일본 서브컬쳐 중에서는 특출나게도 영미권에서 유명세를 탄 작품이라고 했으니, 그녀도 어떤 경로로건 ○싱 시리즈를 접해본 적이 있겠지. 두 신은 그렇게 협력의 손길을 마주잡았고, 신의 권세로 경음부 재건이라는- 보기에 따라서는 아주 하잘것없는, 그러나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는 그 위엄에 걸맞는 의미를 가지는 거창한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젊은 날의 꿈. 신에게도 젊은 날이 있고, 꿈이 있는 법이다.
시라세는 코하쿠에게 스마트폰을 건네주었다. ...왠지 어처구니없이 무식하게 튼튼해보이는 그 녀석을 보고 있자면 시라세도 어쩌면 힘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하는 짐작이 들 수도 있고, 어디 얼마나 튼튼한가 볼까 하는 호승심이 치솟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말자. 코하쿠가 연락처를 입력하고 띄워준 코하쿠의 프로필을 보고, 시라세는 경쾌하게 웃었다.
"Selpie에 신의 권능을 남발했잖아wwwwww"
수학여행 때 밤 사이에 집으로 슬쩍 날아가 바베큐 그릴을 가져오게 될 녀석이 할 말은 아니긴 하다만, 그러려니 하자. 그렇게 웃어놓고는 "나도 이렇게 찍어봐야지!" 하고 맹랑하게 덧붙이기도 하고.
"응, 물론이야! 앞으로 많이 연락할게. 고마워, 스승님!"
하고는, 시라세는 활짝 웃어보이는 것이었다. -
344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50:17>>339 마을 자체가 예쁜 거야. 대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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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2:51:00세상에서 가장 예쁜 가미아리.
잠이 올 것 같은데 안 오네요.. 앗. 오신 분이 계셨나! 인사빔을 받아랏!(???) -
34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2:52:17누구한테 인사해야 할 지 모르거나 어색할 때 쓰는 방법!
>>0-1001 모두 안녕하세요!! -
347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전 12: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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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53:18>>347 좋아보이니 멋진 것으로 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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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시라세주 (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2:53:24>>329 아니 나는 계속 있었어. 답레 쓰느라 그렇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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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12:54:53앓아 저 안졸았어요 안 졸ㄹ앗다구요
의자에서 허우적대다 깨는 오전 12시 54분... -
351 시라세주 (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2: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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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전 12:58:29>>351 저한테 쏜 건 아니지만 저도 졸리네요 커어얽
나도 이제 자러 가봐야겠다.....
다들 굿바이.................... ^q^ -
35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59:16자. 어서 주무세요. 코요주! 졸았다는 것은 피곤하다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카이가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 -
354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전 12:59:29카이가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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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시라세주 (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00:35시라세주는 이 레스를 잠자리에 누워서 쓰고 있읍니다... 어느 순간 시라세주가 안 보이면 꿈나라로 떠났다고 생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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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전 1:00:56알겠습니다... 미리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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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1:01:35>>351 (miss!)
깰 때 너무 허우적대서 근육이 놀랐나봐. 이거..풀리면...눕느다...
카이가주 잘 자. -
358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02:33안녕히 주무세요~
지금 자러 가시는 카이가주랑... 앞으로 주무실 분들에게도! -
35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02:56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네요. 이렇게 된 이상 주말이 빨리 오는 것을 기도할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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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타카코주 (4S3i/stsx.) 2020. 10. 13. 오전 1:03:16잘 자 카이가주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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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1:03:35팩트 : 주말이 빨리오면 그 다음 평일도 빨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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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03:58카이가주 잘자요~
이제..... 화요일...? (퀭) -
363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04:05잘자요 카이가주~ 앞으로 주무실 분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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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레이주(답레모드)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1:04:08가는 이들 잘가십시오 ^ㅇ^..
그리고 답레 쓰는 중에 작게 읊어보는 TMI..
1. 레이가 가는 선에 길쭉- 길쭉- 한건 가력의 영향이 크다.. 오히려 가문 사람들 사이에선 왜소한편이었음
다른 가문의 식구들은 2m를 훌쩍 넘길 정도였으니 확실히 신의 존재가 부각되었을 것..
2. 가주 자체가 제 이름을 츠키카게군노(월영군왕)로 칭하고, 아들내미 이름을 츠키카게노오우지(월영왕자)로 지을만큼 가문에 대한 자존감이 하늘을 찔렀음.
그런 마당에 후계가 될 장남이 체격도 왜소하고 마음도 너무 여려서 그걸 교정하겠답시고 굉장히 엄하고 혹독하게 자라옴.. 레이는 맨날 야단만 맞으면서 그런 삶에 익숙해짐.(츱사랑 똑같다..!! 서로 햇님달님하는데는 이유가 있나봐 ^v^)
그런데도 결국 여린 마음은 고쳐지지 않았는지 달의 최고신인 츠쿠요미에게 대들다 풍비박산 난 식구들을 한때는 원망했지만 지금은 그리워할만큼 물러터졌음 -
365 레이주(답레모드)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1:05:05>>361
너무 슬픈 리빙포인트에요 선생님... ㅠㅠㅠㅠ -
366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05:51TMI 타임인가.... 사노이는 한때 성격이 드-러웠었다...
지금은 사람이 바꼈다 할 수준으로 유해졌지만요? -
36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07:23>>366 빡쳤을 때 모습 보면 알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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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09:57>>361 (캡무룩)
>>364 제가 받은 문의의 내용이 어느정도 들어있군요. 힘내라. 레이야!
>>366 그건 확실히 독백을 보면...(납득) -
369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전 1:11:48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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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나쿠루 - 토우카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13:50여름 여름 여름... 적당한 경계선에 있던 수학여행이 끝나고나면 어김없이 축제가 시작되었다.
그야말로 한여름, 계절의 특색이 가장 강해질 때려나?
그동안 시원하게 즐겼다면 이젠 열기에 익숙해질 차례였다. 사람들의 복장은 더욱 더 얊아지고, 기모노는 유카타나 핫피들로 바뀌면서 하늘하늘한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겠지...
"웨이~ 웨이~"
그리고 축제의 한복판, 폭죽이나 불꽃놀이 키트 따위로 어지럽혀진 공터에선 이미 해가 넘어갔음에도 밝은 빛이 수놓아져 있었다.
나 역시 그 무리에 어울려 스파클러를 양손에 들고 가볍게 춤을 추고 있었을까, 작지만 거칠게 타닥거리는 소리와 함께 짧은 잔상을 반복해 그려나가다보면 점점 쌓이는건 그을음과 타고남은 철사 뿐이었다. 그런데도 그 행동이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흥겨운 춤사위는 계속되었고, 사람들의 시선도 몇몇정도는 눈을 돌려 한밤중의 독무대를 구경하고 있었다.
적어도 눈에 익은 상대가 저만치 앞에 보여 춤을 멈추기 전까지는,
"아, 안녕~ 꽤 오랫만이네?"
타이밍 좋게도 다 타들어가고 남은 철사만 덩그러니 손에 쥐어지자 가지런히 모아둔 곳에 내려놓고선 그녀쪽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축제는 어떻게 잘 즐기고 있니? 물론 이제 막 시작이지만 말야~" -
371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14:43슈퍼 어그로꾼 N모양(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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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16:10흥, 다들 어서 자러가란 말야. 나 혼자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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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전 1:17:12웨이웨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나쿠루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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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1:18:54맞아. 나꾸루 짱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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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19:05>>372 저는 Super 하기 때문에 깨어있을겁니다. (그리고 거짓말같이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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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나나세 - 사노이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19:22"그래,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대신 복도에서 날 마주하면 인사해줘. 나도 반갑게 인사할테니."
공정한 거래가 되지 못한다. 은근슬쩍 대가를 요구하는 태도가 못내 자연스럽다. 아니, 뻔뻔하다고 해야하나? 나나세의 표정은 평소처럼 조금은 무념해보이고 무감해보였다.
사노이의 물음에 나나세는 고개를 들고 사노이를 똑바로 보았다.
"우시다, 너는, 조금은 지쳐보여. 넌 상냥한 사람인데 어째서일까? 나로 하여금 의문을 가지게 해. 어때, 너는 즐겁니?"
네가 답하지 않으면 난 몰라. 네가 확신으로 묻지 않으면 남 역시 마찬가지인 법이야, 우시다. 나나세가 눈을 내리깔고 속삭였다. 눈꺼풀은 초라한 바람막처럼 흔들렸다. 우린 서로 멀리 있었잖니. 여기선 너무 흐릿해. 자신 없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혼자 이런 길을 다녔던 거야? 오... 이제는 네가 개척자처럼 느껴져."
웃음을 터뜨리자 어깨가 작게 들썩였다. 네가 좀 더 일찍 태어났으면 지금쯤 갑판에 서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을 것만 같아. 농담처럼 들리지는 않는 말을 덧붙이며.
"...신? 글쎄, 나는 종교가 있지 않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않았다. 더군다나 나나세는 살면서 신을 찾을 만큼 절박하던 순간도 없었다. 신은 절박한 자의 눈에 비로소 보이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막이 드리워져야 실날 같은 빛을 겨우 발견하는, 그런 종류의 것이라 믿었다.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본 거야? 가미아리라 그런가?"
웃기지 않는 말장난. -
37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0:23주무시러 가신 분들은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밤! 푹 주무세요~~
역시 나나세 글을 쓸때는 고요음울한 노래가 최고라니깐! -
378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0:35나꾸루 안귀여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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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20:41자신이 혼자 있느냐 있지 않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며, 혼자 있고 없음은 정해져 있는 것 또한 아닙니다.
빅 관전러... 이스 와칭 유... -
38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1:09(이럴 땐 자는척 하면서 바라보는 것이다.)
(일상을 관전하는 사냥꾼의 눈빛) -
38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22:05팝콘드립을 치려고 했지만 여기서 더 치면 뇌절이니
이 스레의 N씨들이 모두 귀엽다는 것만 말하겠습니다 -
382 시라세주 (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23:58이름에 N이 들어가면 귀엽더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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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4:30N씨들이래도 나쿠루랑 나나세뿐이지 않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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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전 1:26:29k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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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6:36>>383 왜요 nㅏ토씨도 있고 nㅏno이씨도 있고 nㅣ라세씨도 있고 미즈코nㅣ 씨도 있고 여러모로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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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만담? 카피페?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26:53*캐붕과 개그 주의
있었을지도 모르는 수다판의 한때였을까...
나쿠루: 양념
레이: 치킨!
나쿠루: 주전
켄야: 부리!
나쿠루: 오. 마지막! 두루?
유타카: ㅁ..ㅁㅁ...
나쿠루: 구려!(경쾌한 땡소리)
켄야, 유이토, 레이: ???!!!(벌떡)
유이토: 아니 고깃짓 아들이 으떻게 두루치기를 모름까! 쳐라!
레이: 저..저거를 쳐라!
켄야: 키히힛. 두루치기 이건 나도 실드 못쳐!
유타카: 내가 다 잘못했구마..(좌절)
나쿠루: 웃겨. 두루미라고 말하려 한 거 다 보이거든?
(비디오판독)
유타카: (세상잃은 표정)
유이토: 두루미국이라고 말하기라도 하지 그랬어 축산도령..
_____________
토우카: 으... 너...너무.. 졸려요..(하암)
시라세: 오. 토우ka! 어제 몇 시에 잤어?
토우카: 10시요..
시라세: 그건 심각한걸!
아오이: 유튜브는 언제까지 봤고?
토우카: 새벽 5시!
시라세:
_____________
미쿠지: 가미아리에 내려오고 나서의 일인데 말이지요. 서생 공이랑 쥰쥰군이랑 저 셋이서 어쩌다 약국에 갈 일이 있었답니다. "20살 젊어진다!" 고 쓰여있는 딱봐도 과장인 여성용 화장품을 보고 "오.. 이거 갖고 싶네." 라고 쥰쥰 군이 농담이 분명한 말을 하니 서생께서 심각한 얼굴로 "그럼 죽지 않나이까.." 라고 말했을 땐 웃음이 멈추질 않았지요.
_____________
토우카: 구..궁금한게 있는데, 의학과를 졸업하면 의사가 된다면서요..
카이가: 응. 근데?
토우카: 그러면 신학과라는건 졸업하면 신이 돼요?(심각)
카이가: 그런가..
시라세: Girls...그거 아니Ya..
_____________
츠바사: 술을 잔뜩 문 서생 그마가 드-라마를 보다 나헌티 문득 심각한 얼굴로 '사실...너랑 나는 피가 한방울도 안 섞였어…' 하고 말하면서 눈물짓길래 순간 충격을 먹었는데 잠깐 그거 당연한 거 아니가.
_____________
린: 드물게 기세등등한 얼굴로 "메론빵에는 메론이 없고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어. 고로 신사에도 신님은 없을거야!" 하고 말하며 혼자 괴담신사에 들어간 케이가 돌아오질 않아요. -
38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27:13>>384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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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27:28나츠토시..?(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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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시라세주 (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27:37>>385 이건 상상도 못한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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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28:16RENYA랑 ENDO랑 HOJOIN SONG까지 포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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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8:38하'나'비시 '렌'야
오오'누'키 타카코
'엔'도 호무라
호죠'인' 코토'네'
미소'노' 케이
송해'나'
우시다 사'노'이
사야시 '나'쿠루
카'노'우 유이토
'나'츠토시 마리아
야마다 '켄'야
야'나'기 유이카
사사키야마 '나나'세
흠. 🤔 -
392 시라세주 (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28:59>>> '사실...너랑 나는 피가 한방울도 안 섞였어…' 하고 말하면서 눈물짓길래 순간 충격을 먹었는데 잠깐 그거 당연한 거 아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93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29:09두루마리가 아니었던 건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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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29:31>>385 🤔 (설마 n을 ㅅ으로 쓸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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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29:43하지만 케이의 이름에는 N이 들어갈 방법이 없지요!
>>386 (대충 신계) 케이:......? (케이둥절) -
39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30:30>>391 이의있소! 저건 성이지. 이름이 아니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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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30:33MISO "N"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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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30:53>>395 미소노... 미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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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31:11>>395 ㅋN이 (막던지기)
>>394 후후 그럼 전부가 귀요미가 된다구요
>>389 ^^77 -
40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31:16하지만 미소노 성이고 케이가 이름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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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31:38>>399 이건 인정할수밖에 없다.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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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32:36카피페 뭐야. 개웃겨 진짜루, 나꾸루가 쿠사를 하루에도 수십번은 쓰니 모두 구림당하는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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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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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34:34>>403 이거다! (두둥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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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34:54>>403 헐, 개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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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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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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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37:00사노이주 고장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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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37:21>>407 버퍼링 중일 때 빠르게 쓰다듬을 시작하는 겁니다!! (쓰다듬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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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1:37: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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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레이 - 토우카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1:38:22짧고도 많았던 수차례의 만남은 몇번씩이나 뒤틀려 있었다. 맞지 않는 조각을 억지로 끼워넣듯 이어지지 않던 대화와 숱하게 어긋나던 발걸음이 있었다. 그렇기에 지금의 만남은 무척이나 예상 외의 것이었다. 그것은 미즈코시 또한 마찬가지일거라고 감히 추측했다.
마음이 놓이고 나서야 눈앞의 얼굴이 제대로 보였다. 당당하진 못했지만, 작은 용기를 계속해서 붙잡고 있는 그 모습이 대견스럽게 느껴졌다. 매번 안절부절 못하고, 항상 몸을 웅크리는 것 같아선 여린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아무 앞에서나 눈물을 참는법을 모르고 쏟아내기를 반복했으니까. 기특하게 여기는 마음조차 오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러운 마음이 일었다.
"그래. 다음에 또 만나서.. 어디든, 또 만나면 웃으면서 인사하기로.."
미소지은 얼굴로 떠나던 목소리가 떠올라 그 말을 되내이듯이 말했다. 포근한 미소가 닿을때면 죽을 듯이 울상짓지 말라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아직 울음이 가시지 않은 얼굴을 억지스럽게 펴보였다. 하지만 그 웃음이 어색하진 않았다. 하지 못했던 때를 뒤늦게 이루기라도 하듯 미련을 덜어내는 웃음이었다.
그 이후로는 헤어질때까지 여러 말이 오가진 않았다. 조용히 수조 너머의 물고기 무리를 바라보며 고요한 복도를 지나쳤다. 다만 이번 만남은 전처럼 어색한 마침표로 끝나지 않았다. 제대로 된 작별인사로 갈무리를 지었으니까. 수학여행의 마지막 밤. 레이는 퉁퉁 부은 눈 때문에 아이들의 짓궂은 농담을 받아내야만 했다. 하지만 화를 내진 않았다. 마음이 홀가분해져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을지도 모른다. 숙소의 불이 꺼지고 깊은 밤이 되어 하늘에 수놓인 별은 더욱 선명하게 빛난다. 레이는 불꺼진 베란다 난간에 기대 높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날 꿈에는 매일처럼 반복되던 그때의 모습이 되풀이 되지 않았다.
떠나는 발걸음을 붙잡고 가녀린 그 어깨를 품에 안기까지 아주 오랜 세월을 기다려야 했다.
- 렌야하고도 코요하고도 토우카하고도 잘 끝나서 정말 다행이다.. ( ˊᵕˋ ) 같이 일상 돌려줘서 고맙구 고생 많았어..!! -
412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1:38:37하지만 이제 저는 내일을 위해서 자러 가야만 하니 모두들 좋은 밤! >.</
안녕히 주무세요!! -
413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38:44>>410 (쓰다듬)
(?) -
41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39:21안녕히 주무세요!!
-
41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39:25캡틴도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
416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1:39:41>>412
앗 캡틴 가십니까.. ^ㅇ^ 내일 봐 캡틴!! -
417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1:40:23레이 후련해진거 보기 넘 좋고. 이제 꽃길만 가자아아아.
캡틴 잘자. 캡틴이 갔으니 답레 써야지 (?) -
418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40:31달신님이랑 톸가 고생 많았구 캡틴은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
419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41:20
-
420 시라세주 (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41:30한편 위의 카피페의 경우
시라세: 유튜브 뭐 봤는데?
라는 질문을 시라세가 던질 수 있는데 이때 대답 신중하게 잘해야 됩니다
괜시리 여행 유튜브 이야기 꺼냈다가 여행 '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소문이 -
421 타카코주 (4S3i/stsx.) 2020. 10. 13. 오전 1:41:36>>384 켄야주 선레는 situplay>1596242750>187에 있어. 내가 너무 늦다보니 엇갈린 거 같아서.. 미안해
잘 자 캡틴 -
422 시라세주 (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42:11카미카쿠시(인간계 한정
-
423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42:13ㅋㅋㅋ 여행 당한대,,, 오노 ㅋㅋㅋ
타카코주 어서와요! -
42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42:24일상 끝낸 레이주 톡까주 고생하셨어여! ヽ(✿゚▽゚)ノ
-
425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43:04>>421 (쓰다듬)
-
426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43:39누구든 천둥새에게 여행 얘기를 꺼내면 아주 전국순회 당하는 거야.
-
42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1:44:18>>386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랴주 점점 만담력이 늘어나고 있어.. 미친거 같애 진짜...
>>417
일단 그 토치 내려놓으십시오 선생님.. ^v^ (농담) 코요도 꽃길만 걷길..
>>418
고마와 꾸루꾸루주~! XD -
428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44:39지하탐험을 하고 싶어하면 어떻게 되나요?
-
42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1:45:01>>424
감사감사 ^ㅇ^ 이제 사토랑 불꽃놀이 볼일만 남았지요..? ≖‿≖ -
43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1:45:38여행 당하게 해보고싶다. 당하는건 코요니까. 하핳
-
431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1:47:27
-
432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1:48:03자는 분들 다들 잘자요~
만담이라고 하기엔. 신서유기 하이라이트+카피페일 뿐이라서요..(하느작) -
433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48:31( ͡° ͜ʖ ͡ °)
>>431 '불 길'한 말이군요 -
434 시라세주 (낡고 지침 (/1lM/94/S6) 2020. 10. 13. 오전 1:48:37>>428 동굴 입구까지 데리고 날아간 다음부터는 평범한 동굴탐험이 아닐까
다른 곳도 아마 비슷한 흐름. -
435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52:09꼬요가 꽃길을 걷지 않겠다면 나꾸루도 불길에 집어던질 거시다. >:3
-
436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전 1:52:16레이주 토까주 수고하셨어요!
-
43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1:52:26>>430 >>431
스레 말미에 신력 제한 풀려서 신밍이 자유로워지는 날이 온다면..
그 바램 레이가 이루어드리겠습니다 ^v^
>>433
ㅋㅋㅋㅋㅋㅋ 남이 이 이모지 쓰는거 보니까 진짜 개웃기네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2
모나미자, 블루장생, 갈릴레오 알릴레이, 나비처럼 벌어서 벌처럼 쓴다..
수많은 개드립을 낳으신 그 신서유기 말이지요.. ☺ -
43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1:53:19>>436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39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1:54:40거 다들 꽃길 걸으란 말임다 (땡깡중)
-
440 사노이 - 나나세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54:44" 그 정도라면야. 볼 때마다 인사할거라구요? "
인사라는건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뭔가 타이밍이 중요한 일이지요. 저야 아는 사람들에게는 빼먹지 않고 하고있지만, 가끔씩 빼먹을 때가 있다니까요? 그러고 '아 인사 안했다!' 라면서 뒤돌아 인사하기엔, 벌써 타이밍은 지나가버린 뒤였죠.
" 지쳐보이나요? 다크서클 때문인가? "
요새는 조금 옅어지고 있는 다크서클을 손가락으로 가리켜보이며 웃습니다. 알고 있어요. 이런식으로 넘길 질문이 아니라는건.
" 맞아요. 즐거워요. 다만, 어떻게 즐거워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고 해야 하나요. 저에게 즐거움이란 파편과도 같으니까요. "
산산조각이 나지는 않았지만 깨지기는 한. 그런 존재에요. 감정을 물으면 '즐겁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는 있어도. 그걸 말이 아닌 다른걸로 표현하라고 하면 어려운 문제가 돼죠.
" 이상한가요? "
평소와 다름 없는 미소를 띄우고서 물었습니다.
" 개척자라. 틀린 말은 아니죠. 이 근처의 지리는 제가 모두 개척했으니까요? "
사사키야마씨가 말한 것처럼 짐짓 항해사 같이 바위에 한쪽 다리를 올리고서 망원경을 보는 자세를 취합니다. 개척가라. 재미있는걸요.
" 흐음~ "
종교가 없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다만 무언가 의구심이 남는건 어째서일까요? 저번의 그 소녀에게 들었던 말들 덕분일까요?
" 뭐... 그냥, 가미아리니까요. "
말장난을 받으며 키득거립니다. 아, 슬슬 도착에 가까우려나요. -
441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1:55:43>>435 아앗...아...그런 딜을 거시면 제가 어찌합니까 선생님....앗아...
>>437 스레 말미면 12월쯤? 직접 꽃길에 던져주려는 건가. 좋아. 토치는 그때까지 애껴두겠어. 들고 던져져야지. -
442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55:51>>436 복제인간 토우카주 어서와요! 이름은 글쓰는칸 두칸 위쪽에 누르면 바꿀 수 있어요!
-
443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전 1:56:47들켰네요 ㅇ<-<
-
44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1:59:59>>441
자꾸만 토치로 지져버린다고 협박하면 어쩔수가 없잖수.. ^v^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3
이거는 이거는.. 확실히 토오주가 슬슬 졸립다는 수신호를 보내오는 느낌인데 -
445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2:00:01사실 근육통이 풀리면 자려고 했는데 말야.
담이 왔어. 잠 못자 이제... -
446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2:00:42아니 우리스레는 담이 돌림병인가봐..
나 -> 유타카주 -> 토우카주 -> 코요주 순서로 옮겨다니네 🙄 -
44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2:02:27시간 날때마다 위키 한번씩 보고 그러는데..
항상 카야챠 다메가미 쿠킹 타임 볼때마다 현웃터져 ㅋㅋㅋㅋㅋㅋㅋ ^ㅇ^ -
448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2:04:45서로가 서로 재료를 준비할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
449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전 2:05:33그 신서유기죠..
잠깐 이래저래 얘기했더니 시간이...
더 버티는 거 무리. 다들 잘자요~ -
450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2:06:07마리아주 안녀외 주무세양~~~
-
451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전 2:06:11중대한 실수를 했어요........ 켄야한테 밴드한다고 알려줬어야하는데...... 까먹었다....ㅇ<-< {난 바보)
-
452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2:06:18담이 돌림병이라니 세상에 그거만큼 무서운게 또있을까 ㄷㄷ 코로나보다 무섭네. 랜선전염담.
>>447 >>448 나 그거 보면 가끔 괴식 영상 생각나서... 뭔가 웃퍼... 빵 없는 케익... 와사비 올린 바나나... -
453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전 2:06:29마리아주 잘 자요...
-
454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2:07:51마리아주 잘 자. 좋은밤.
토치 드립은 머 솔직히 반은 농담이고, 앞으로 어쩔지는 아직 안 정해뒀으니까. 이대로만 가면 노-멀이지 않을까 싶네. -
45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2:10:54>>4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멘트만 봐도 터짐 요새..
>>449
마랴주 덕에 오랜만에 신서유기 보고 이슴.. 아무튼 잘가!! ^v^
>>451
하지만 켄야하고는 돌릴 날이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니까.. 금방 말할 기회가 다시 생기지 않을까 ^ㅇ^
>>452 >>454
구웨엑... ㅠㅠㅠ 그래.. 아직 여름밖에 안됐으니까 앞으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
45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2:15:21뜬금없는 얘긴데 유튜브에서 알고리즘 때문에 반드시 민트초코를 먹는 아오이짱이라는 영상을 보고 나서 아오이를 볼때마다 다시 생각나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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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2:16:38>>4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발색도 파릇파릇해서.. 진짜 딱 어울린다 ( ˊᵕˋ ) -
458 나나세 - 사노이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2:22:13"정말? 그건 반가운 소식이야. 잊지말고 인사해줘. 나는 쉽게 심통이 나고는 하니까."
관계에 담백한듯하다가도, 이상한 부분에서 토라지고, 또 괜찮다며 다독이고... 스스로에게 피곤한 성격이었다. 약한 몸둥아리는 인간 관계에서 피로를 느꼈다. 그러나 나나세는 결단코 인간을 싫어했던 적은 없다. 이상한 곳에서 아집이 있었다. 나나세는 조금은 피곤해보이는 낯으로 사노이를 훑는다.
"그럴지도 모르지. "
다크서클에 움푹 들어간 눈은 사노이를 배로 피곤해 보이게 했다. 어두운 눈마저도... 나나세는 조심스레 그에게 저를 투영해본다. 음울한 낯을 한 건 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도, 나나세는 그가 피곤할 것이라, 알 수 없는 확신을 얻는다. 자신이 편협한 사람이기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비상한 직감이 발동한 건지는 나나세조차 알 수 없다.
"커다란 감정의 파편인 걸까? 나는 여전히 잘 모르겠어. 즐거울 때 웃고 슬플 때 우는 것을 바라는 건 너에게 잔인한 처사일까?"
그의 말에 공감하지 못한다. 나나세는 그런 사람이다. 잘 못 맞춘 안경을 쓴 것마냥 흐릿하게만 느껴진다.
"이상하진 않아. 그건 너의 특성이니까. 난 널 존중해. 네가 날 존중하는 만큼..."
나나세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고개를 흔들었다. 공감과 이해는 결이 다른 감정이다. 그에게 공감하지 못할지언정 이해마저 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생각보다 대단한 아이였구나? 굳이 일찍 태어날 필요도 없었어. 넌 이미 어엿한 개척자니까."
사노이의 행동에 나나세는 눈을 곱게 접고 웃었다. 아하하, 청령한 웃음소리가 숲 속에 울렸다. 자신의 말에 반응해주는 우시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아까의 물음과는 역설되게도 그는 즐거운 사람이었다.
"가미아리니까. 음... 우시다는 그럼 신을 믿어? 그들이 너를 잡아주고 지지해주는 것을 느끼고는 하니?"
느긋하게 길을 걷는다. 가까워지는 인파에 나나세는 거의 도착했음을 알아챈다. 기대감 서린 눈이 하늘을 향한다. 물결치듯 움직이는 하늘의 구름들을 보면 한 명의 유랑민이 된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
45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2:34:47지듣노 ( ^▽^)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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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코요 - 케이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2:38:08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하니, 그는 괜찮다는 말을 서두로 이런 기다리는 시간 역시 오늘 하루에 포함된다고 얘기해주었다. 생각하기 나름인 말이었지만, 맞는 말이기도 했다. 그가 식순을 마치고 오면 그 뒤로 쭉 둘러보기로 했었으니까. 화끈한 눈가 때문에 조금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미소노 군은 한결같이 상냥하네요. 그게 미소노 군을 위한 행동이더라도요."
"잠시만 더 있죠. 저 얼굴 식힐 시간도 필요하니까요. 고마워요."
그가 손수건을 받아가자 한쪽 손에 들고 있던 쿨팩을 비어진 손에 옮겨 반대쪽 얼굴에 댔다. 새롭게 식혀지는 느낌은 재차 겪어도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한 손으로 얼굴을 식히면서 그가 내미는 핸드폰을 받아들었다. 내심 못 본 부분이 아쉽긴 했던지라,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그가 등을 기댄던 곳에 이번엔 제가 등을 기대고 작은 화면 속에서 퐁퐁 터지는 불꽃들을 보았다.
잠시 영상을 보다가 그가 말을 시작하자 화면을 터치해 영상을 멈춰뒀다. 한 손은 여전히 볼에 쿨팩을 누른 채,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어둑한 배경 속에서 잿빛 눈이 물기를 머금고 반짝였다. 그의 말을 전부 듣고, 뭔가 생각하는 듯 눈동자가 기울어지더니, 고개를 돌려 다시 핸드폰으로 향했다. 멈춰뒀던 영상을 재생해 보면서 별 말이 없다가, 이윽고 재생이 끝난 핸드폰을 그에게 돌려주며 말을 꺼냈다.
"전에 제가 권했던 날, 미소노 군이 거절하지 않은 순간부터 제게는 이 마츠리가 충분히 기대되고 즐기고 싶어지는 행사가 됐어요. 그리고 당일 이렇게 둘 모두 별일 없이 만나서 불꽃놀이도 봤죠. 온전하게 본 건 아니지만, 솔직히 저는 여기까지만이어도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에요. 처음으로 '제'가 '제 의지'로 누군가와 약속을 하고, 그걸 지킬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셈이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정말 지금 돌아가거나 이제 와서 다른 사람이랑 논다거나 할 생각은 없어요. 미소노 군이 우는 절 기다려준 시간이 함께하는 시간에 포함되는 것처럼, 제 오늘도 미소노 군과 같이 보내는 걸로 그 날부터 정해져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오늘을 보내는데 그거보다 더 즐거운 방법은 없답니다."
얼굴이 많이 식어서인지 아까보다는 좀더 잘, 자연스럽게 싱긋 웃을 수 있었다. 이제 용도가 끝난 쿨팩과 젖은 손수건을 갈무리해 주머니에 넣고, 제가 한발짝 앞서나갔다. 해변의 모래 위로 사박이는 발소리를 내고, 짐짓 장난을 치듯 비스듬히 돌아 그를 보았다.
"볼 거 다 봤고, 열도 다 식었으니까, 이제 마츠리 노점들 즐기러 가요. 좀 민망하긴 한데, 하도 울어서 그런가 배고파졌거든요."
그러면서 한 손을 스윽 내밀었다. 잡으라는 건지 빨리 오라는 건지, 의미불명인 채 잿빛 눈만 깜빡였다. -
461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2:40:10>>459 크크크크가 너무 인상적이라 한동안 머릿속에 멤돌거같아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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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2:41:12뭐예요 저 노래 ㅋㅋ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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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2:45:46오늘의 추천노래 XD (⚠전주 주의⚠ - 일렉소리가 커요 ^v^)
>>461 >>462
크크크크 크크 크크 크크 크크~ 큰 걸 바라지는 않았어~
딱 차 마시면서 노래 들을 시간 아니겠어 ೭(˵ˉ̴͒ꇴˉ̴͒˵)౨ -
464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2:47:56아무래도 오늘의 정신력은 여기까지... 답레는 내일 드리겠슴미다 나나세주... 다들 좋은밤 좋은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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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2:48:52>>464
고생 많았어 사노이주 ^ㅇ^ 내일 봐!! -
466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2:55:44>>463 오 이건 일렉이야? 나 일렉은 좋아해. 이 새벽에도 이런거만 골라 들을 정도지.
사노이주 잘 자. 좋은밤. -
46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2:57:06사노이주 안녕히 주무세요!! 넘 무리하지 마세요 ㅜ.ㅜ 좋은 밤 되세요!
>>463 오호 초반 일렉소리 때문에 신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잔잔하네요? -
46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3:02:07>>466 >>467
센치해지는 시간이라 템포가 잔잔한 것만 듣게 되네 XD 여러분의 지듣노도 들려주세요.. -
46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3:02:56그건 그렇고 ^q^.. 뭔가 아직 토카주의 영압이 느껴지는데..
보통 말없이 슥 사라지면 독백 쓰러 간거더라 🥴 -
47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3:07:45새벽엔 가사 없는 이런게 끌리더라. 요며칠 반복해서 듣는 음악 중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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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3:13:25>>470
아 ^ㅇ^ 코요주는 하우스 뮤직 좋아하는구나
요즘엔 자꾸 가사 있는 노래에 귀기울이게 되는데.. 잔잔한 인스트루멘탈 곡도 듣기 좋은 것 같아 (*´꒳`*) -
47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3:18:39잔잔한 거면 이것도 좋습니다 ^^ 제 취향은 미묘하베 대중적인 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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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3:20:11오잉 왜 안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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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3:21:24링크 앞에 m 대신 www 붙여야 떠..! 공유링크는 연동 안되니 무조건 홈페이지 주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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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3:22:03가사 있는 걸로는 요거가 최근 많이 들은거. 목떡 찾고 브금 찾고 하니까 알고리즘 타고 나온건데. 썸넬이랑 제목이 맘에 들어서 들었더니 목소리도 취저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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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3:22:36>>474 아이구 감삼다..... ㅋㅋ큐ㅠㅠㅠ
이제는 뜨려나...? 코난 그레이 매니악도 좋아용 -
47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3:23:50>>475 오 썸네일 강렬하네요 ㅋㅋㅋ 요런 썸넬 좋아해요 ㅜㅜ 코요 목떡은 아닌 거죠?? 코요 목떡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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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3:36:46>>475
반주도 목소리도 더 좋다.. ☺ 이런 이야기 있는거 뭔가 애잔해서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투영하게 돼..
>>476
히터 듣고 맘에 들어서 매니악까지 다 듣구왔는데 더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유 매니악~! -
479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3:40:07>>478 ㅋㅋㅋ 그죠 사실 매니악이 더 제 취향입니다 근데 잔잔한 거 요즘 듣는다고 하셔서 :3 헉헉 그럼 이건 어때요? 아 여기까지만 추천하고 뇌절 그만하겠습니다 올만에 노래 추천해서 자제를 못하고 주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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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3:41:40>>477 그치? 나도 첨에 썸넬 보고 확 끌렸어. 목떡은 위키에 있는거 말곤 따로 정해둔게 없어서. 그게 목떡 비슷한거라고 보면 돼.
나나세주 픽도 되게 좋다. 오늘 귀 호강하는 날인감.
>>478 저런거 들으면서 시트 짜면 몰입도도 높아지고 설정도 잘 짜지고 그래서 더 좋더라. -
481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3:41:42오잉 오류 뜨네요,,, ㅋㅋㅋㅋ 보내려던건 mad at disney 였습니다... 요것도 노래 좋아요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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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3:45:07>>480 아하 그렇군요 위키에 있는게 노래보다 좀 더 낮은 느낌이네요 ㅋㅋㅋ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테마곡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라서 (요네즈 켄시 노래 좋아했음) 기억에 남네요
그나저나 다들 위키에 있는 테마랑 목떡 다들 찰떡이라 넘 대단하단 말이죠 ㅋㅋㅋ -
48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3:47:57>>480
역시 다들 설정 짜는데 이것저것 많이 참고하는구나.. 나도 많이 찾아봐야겠다 ㅠㅠㅠ.. 감정이입이 안돼서 여전히 가끔씩 벅차거든 X0
>>479 >>481
앗.. 이건 다른 가수 노래였네?? 코토네주(현 토우카 마망)랑 노래취향 되게 잘 맞을 것 같아 ^v^ 팝송 좋아해보였거든.. -
48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3:49:16>>482
그러니까 어서 나나세의 목떡과 테마곡도 올려달라 이말이야~! 🤗 -
48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3:51:18>>483 앗 네 맞아요 근데 매니악이랑 느낌이 비슷해서 ㅋㅋㅋ 진짜요?? 제가 엄선한 팝송 리스트 100곡을 푸는 날이 온 것인가 :333333
그리고 캐 이입 안될 때 비슷한 노래 들으면 확실히 도움 되더라고요 ㅋㅋ큐ㅠ 그래서 나나세용 노래 따로 모아놨음,, -
486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3:57:33>>484
아 ㅋㅋㅋ 사실 목떡은 생각해둔 게 있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 그 캐릭캐릭체인지 시아 목소리정도로 생각해주심 될듯요 ㅋㅋㅋ
테마는 흠 아직까지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는데 아마 요런 느낌 아닐까요? -
487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3:58:21호에에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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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3:59:15오잉 나쿠루주 계셨네요??? 어솨요!! 좋은 밤...은 아니고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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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4:08:53>>486
헉.. 나 이런 몽환적인 노래 짱좋아하는데 ^v^.. 글구 생각보다 높은 톤의 목소리라서 의외였어 ☺ (캐릭터 목소리 찾느라 늦었음)
>>487
꾸루꾸루주 어서와라 크와아아아앙 >:3 🐲🔥🔥🔥🔥 -
49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4:09:03>>482 >>486 평상시는 저음이고 노래할때는 살짝 높아진다,는 설정이라 그래. 게다가 테마곡 이상의 고음은 못 내지. 하하.
요거도 자주 듣는 사람건데. 듣고보니 나나세 느낌이 나네.
>>483 나는 그럴때 이것저것 다양하게 들어보는 편이야. 의외의 곡에서 느낌이 오기도 하더라구.
역시 나쿠루주. 새벽의 일원 다워. -
491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4:14:33>>489
그죠 ㅋㅋㅋ 좀 힘빠진 하이톤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목소리가 없어서 ㅜ.ㅜ 흑흑 찾아봐주셨군요... 감사합니다.
>>490 다즈비님 노래 좋아해요 자주 듣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노래 부르는 목소리 코요도 엄청 좋을 것 같아요 ㅠㅠ 취저고 코요랑 너무 잘 어울려서 ㅜ.ㅜ 코요의 노래 실력은 어느정도일까요? -
49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4:15:43내가... 갑자기 사라지면 기절잠인 걸로 알아줘
미리 잘 자!! 쫀밤 쫀밤 😘😘 -
49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4:21:06테마곡 찾아오느라 늦었다 ^v^.. 나나세주 곧 쓰러지겠구나.. 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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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4:23:47앗.. ^ㅇ^ 링크가 잘못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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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4:25:40>>491 노래 실력은 되게 낮다고 생각해. 아무래도 부를수 있는게 한정적이라. 점수로 치면 4-50점?
>>494 이거이거 전에 들은 적 있는거야. 아 이렇게 들으니까 레이라는 느낌이 딱 오네. 오... -
496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4:26:15^^ 사실 위키 갱신되어있길래 봤어요 ㅋㅋ 자기전에 본건데 타이밍 좋게 들어버렸다!! 아모튼 동양풍 고아한 느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광해도 잘 어울리고
끄악 못 참겠다 난 자러갈게 다들 굿밤... -
497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4:27:30ㅋㅋㅋㅋ 나나세주 잘 자라는거야.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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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4:31:42>>495
이런 곡 있는거 첨 알았어.. 제목이나 분위기나 가사나 레이 이야기 같아서 바로 가져와슴.. ^.^
>>496
나나세주 내일 봐 ^ㅇ^ -
499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4:41:02>>498 ㅋㅋ 그렇지. 이거다 싶으면 바로 픽 하는거지. 그럼그럼.
근데 레이주, 안 자...? -
500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4:51:05저녁잠 + 카페인 물씬 들어간 얼그레이 두 잔
오늘은 잠 다 잤어.. ^v^ -
50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4:52:01조금 있으면 배터리 다나가서 강제로 눈붙이긴 해아겠다.. 사라지기 전에 미리 잘자라는 말 남겨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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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4:53:33다들 코오오 하자 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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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4:53:34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랬어... 나야 뭐 이러는게 일상이긴 한데. 누가 있으니 심심치 않고 좋긴하네.
나도 레이주가 사라지기 전에 미리 잘자라는거야. -
504 코하쿠 - 나쿠루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4:53:38"맛있는거라네! 맛있고 매운거라네! 그것도 엄청~!"
정확한 메뉴따윈 말하는 일 없이 그저 추상적인 답변만을 내놓으며 호박색 눈을 반짝이는 그녀. 그 시선이 몇 개 없는 메뉴보다는 그 한 켠에 표기 된 다섯 단계로 나눠진 매운 맛, 그 중에서도 가장 상단에 줄곧 고정된 채로 있었다. 답변이 그 모양이니 뭘 원하는지 영 단박에 해아릴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어차피 뭘 줘도 잘 먹고 취향은 알기가 쉬우니 그저 패티와 소스가 왕창 들어간 스테레오 타입 버거를 주문할게 틀림이 없었다.
"자네는 다른 걸 주문할 셈인가? 같이 매운걸 먹으면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제대로 느껴보는 것도 좋으련만..."
코하쿠가 아쉽다는 듯 말한다. 하기사, 현재 하나 밖에 없는 신자(18세 고교생)에게 시련이랍시고 그가 주문하던 된장라면을 칼같이 잘라버리고 대신 엄청나게 매운 라면을 대신 내주었던 그녀이다. 그것도 그냥 사이즈도 아닌 몇 배 크기의 점보라면을! 게다가 함께 간 식당에서도 붉은색으로 점철된 음식들을 한꺼번에 삼키고도 평온하게 입 맛을 다시던 것은 나쿠루도 직관하여 잘 알테다. 그래놓고도 매운 맛으로 '살아있는 느낌'을 운운하다니 정말이지 뻔뻔하다. 사실은 그 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것 치고는 그녀는 식도락을 너무나도 좋아했고 음식을 우물거릴때면 행복에 젖은 표정이 바로바로 드러나는 것이었다. 특히나 매우면 매울수록 그것은 진해졌다.
"후후! 뭐, 강요하지 않는다네! 오늘은 즐거운 물놀이이고, 자네에겐 시련이 필요 없으니 말이야!"
아무튼 알쏭달쏭한 소리만 해댄다. '오늘의 나는 너그럽다!'라고 말하는 듯 흐뭇한 미소가 코하쿠의 얼굴에 만연했다.
// 용용주도 최근 늦었으니까 괜찮다는거시얌 :3!! 다만 확실히 이 일상은 빨리빨리 종결시킬 필요가 있어보인당... 시간만 맞는다면 스피드핑퐁으로 주고받고 싶은듸야 -
505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4:54:12빨리 자라 이뇨석들 >:3!!! 쿠와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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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4:56:29히익 나쿠루주랑 코하쿠주가 동시에 등장했어, 무서운 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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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4:57:53이것이 바로 아무나 할 수 없는 기술 새벽동시갱신이란 필살기인거시다 :3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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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5:09:06도저히 잠이 안와서 다시 컴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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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나쿠루 - 코하쿠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10:23"흐으으음..."
아니, 그전에 맛있고 매운거라니 대체 무슨 의미인 거야...? 매운게 곧 맛있는거 아니었나?
아, 덩달아 매운 맛에 점점 익숙해지다보니 이런쪽에 감각이 점점 무뎌지는거 같은 기분인데.
"뭐어, 난 하나만 시킨다곤 안했다? 그건 따로 낼거고, 나도 매운건 제대로 먹을 거니깐,"
다만 어느정도 워밍업은 필요하겠지. 게다가 여기는 다섯단계씩이나 하니까, 한번에 최상위로 치고 올라가면 분명 뱃속이 이상해져버릴지도 몰라...
이러나 저러나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인걸, 매운거 먹고 불을 내뿜는다거나 할 일이 없는 그저 그런 인간 말야.
생각해보면 이런 자비없는 매운 맛을 코하쿠는 잘도 먹었더랬지... 매일 그런 빨간것만 먹고나서 매워하는 기색 하나 없이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인다는거, 대체 위장이 뭘로 이루어져있는 거야?
이쯤되면 그냥 따로 핫소스까지 사서 음식에 다 뿌려먹어야 하는 수준 아냐?
이마에 손을 짚으면서 그녀를 향해 살짝 웃어보였다.
"딱히 시련이랄 것까지야... 그런것쯤은 일상적으로도 할 수 있어.
뭐어... 정신나간 매운음식을 매일같이 때려넣는 건 조금 상식 외의 일이겠지만,"
마치 오늘만큼은 자비를 베풀어주겠다는듯한 모습에 '퍽이나,' 하는 뉘앙스의 웃음을 흘렸을까?
이런 대화마저 익숙해져간다는게 나까지 덩달아 사람의 영역을 뛰어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
510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11:03하하, 합동 필살기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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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5:11:29>>508 엌ㅋㅋ 그렇게 레이주가 새벽반에 합류하게 되고. 컴 켰으면 말 다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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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5:12:11>>508 그러면 이 몸의 지듣노를 들어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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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12:24않이 세상에, 꼬요요랑 달님이가 아직도 안잤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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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5:13:17>>507
새벽반 큰형님 오셨다~~!! 구왁구왁 🔥🔥🔥🔥🔥🔥
>>511
내일은 그냥 박살났다고 봐야.. 에라 모르겠다 ^v^ -
515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5:13:18그새 답레를 해왔다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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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14:15와, 지듣노.
뭔가 멜로디는 톡톡 튀는데 재즈라 그런지 잠온다.
누운 채로 들어서 그런가? -
517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14:50>>515 스피드 핑퐁이라기에?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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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5:16:22ㅋㅋㅋㅋㅋ 으무 :3... 나끄루주 갑자기지만 나 말하고 싶은거 있는데... 화 안 낸다고 하면 말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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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5:16:58>>512 이 새벽에 아주 좋은 픽이시옵니다 용용주님 (납죽)
>>513 안잤지롱롱. 방금전까지 마카로니 넣은 스프 먹고 있었지로오옹.
>>514 ㅋㅋㅋ 그냥 생각하지마. 될대로 되라 해버려. 예-이. -
520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5:17:06>>512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쥬얼은 동네 동호회 하시는 분들이 지역 노래자랑 나온 것 같은데 실력 미쳤다
>>513
저 좀 재워줘라 꾸루주야 X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2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5:18:36>>518
대체 뭘까.. 뭔데 내가 다 두근거리냐.. ^ㅇ^ -
522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5:21:36>>519 마카로니 스프 먼데 >;3!!! 구와아아아아악
>>520 그치그치 ㅋㅋㅋㅋㅋㅋㅋ 기타 연주도 깔끔하고 넘 멋있는거시야 :3!!
사실 지듣노는 아니고 좋아하는 곡이고 라이브라서 올려봤서 :3 새벽에 딱인거시얌 -
523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5: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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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5:22:27아니 ㅋㅋㅋㅋㅋㅋ 두근두근하지마랑 :3!!! 진짜 별거 아님!! 기대,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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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5:22:47잠들었다 지금 깼어...
졸ㄹ려... -
526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23:00>>518 호에에에 '0' 화낼만한 건지 아닌진 보고나서 판단할 거시야. 원래도 화같은거 잘 안내지만,
>>519-520
세상에, 마카로니 넣은 스프를 먹은 코요주와 재워달라는 레이주라니. 둘다 잘수 있는 목표는 달성했자너?
둘 다 평등하게 뒷목치기를, -
527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23:46>>525 코오 자거라 학생, >:3
-
52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5:25:35>>524
예에 예- 괜찮으니까 말 편하게 하시지요~ ( ⁼̴̤̆◡̶͂⁼̴̤̆ ) (구경꾼)
>>525
어.. 되게 이른 시간에..! ( ͡° ͜ʖ ͡°) 사토주 어서와 (밤샌 인간)
>>526
끼엑... X0 (당수치기에 깊은잠) -
529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5:27:09>>526 (멀쩡) 그 정도로는 아직 이몸을 잠들게 할 수 없지.
자라..사토주야..다시 코자... -
530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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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5:29:1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금 뭔가 그림이.. 새벽잠 깬 사촌동생 언니 누나들이 달래서 다시 보내주는 것 같잖아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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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5:29:36>>526 나끄루주라면 글케 말할줄 알았다는거시야 ㅋㅋㅋㅋ 으무 그럼 말하는건데 :3... 화낼거면 그냥 화내주시랑!! 사실 알고있겠지만 용용주 최근 스케줄이 꼬여버려서 접속이 오락가락 해졌다는거시야... 그래서 우리 불꽃마쯔리도 있구 보니까 나끄루주도 내일 일상 하나 있는거 같은데 그냥 지금 일상 막레치고 축제에서 제대로 돌리지 않을려 :3?? 수영복 나끄루 더 후하후하 하고 싶은데 진짜증말 아깝긴하지만... 그게 좋아 보여서!
이상 입니당 맴매는 달게 받습니덩 -
533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29:48>>531 지금 안자면 내일 일어나지 못할 거다. 라는 느낌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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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5:31:43>>533
응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르신들 몰래 술이랑 안주까고 있다가 부시시 일어난 동생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고요해져선 황급히 돌려보내는 그런거 (*´∇`*) -
535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5:31:53>>531 비유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찰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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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34:28>>532 뭐야, 개귀여워.
설마 그걸로 화낼 거라고 생각했다면 크아앙이다. >:3
뭐 아깝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긴 한데 멀티야 두사함이랑 돌리는 정도는 가뿐하고, 뭣보다 용용주 접속시간이 살짝 뜸해진 거야 패턴이 금방 나오니깐 말야.
근데 그거 가지고 맴매하기엔 어불성설인걸, 현실이 중요한 거야 현실이, <3 -
537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35:21암살암살암살격인 거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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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5:36:53왠지 용용주 요새 잘 안보인다 했는데.. 아무래도 스레가 길어지는만큼 불꽃텐션이 계속 유지될순 없으니까 ^v^
나같은 한량 대학생이야 괜찮지만 직장 있는 참치들이나 바쁜 참치들은 슬슬 스케줄 찰때 되기도 했고.. -
539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5:38:29스레보다 현생이 중요하지. 그럼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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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5:44:09>>536 크아아아아앙은 내가 더 잘한담 >:3!!!!! ㅋㅋㅋㅋ 이해해주니 고마운거시야... 그래서 사실 용용주 최근 넘 정신이 없었땅. 계속 게릴라로 툭툭 와가지고 이상한 소리만 해대고 가고... 답레는 쓰지도 않고!! 일상들 마무리 시키고 겸사겸사 기력도 조금 채우고 오겠다는거시얌! 그러면 '햄버거 시켜서 맛있게 서로 노나먹다가 다시 파도풀가서 서로 꺄륵꺄륵 물싸움하고 어느새 넘어가는 해를 보면서 하루를 되돌아보며 숙소로 돌아가 쿨쿨 잤다'로 마무리할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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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5:46:24>>538-539 아니 딱히 현생이 힘든건 아닌데!!! 머랄까... 조금 리듬이 안 맞는 느낌 :3?? 인거시야! 메트로놈 한 번 돌리고 와야겟서... 일상 욕심은 잔뜩 있는데 영 따라가질 못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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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5:47:09그리고 뭣보다 이대로면 불꽃축제도 걍 스루해버릴거 같애서 ;3... 그것 만큼은 안된다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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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5:49:22그 느낌 알지. 일이든 스레든 동시간에 여러개 병행하다보면 박자가 어긋나더라.
이런 걸 맞추려면 용용주 말대로 메트로놈 한번 돌린다는 표현이 맞는거같아. -
544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5:56:58>>540 아무말은 귀여우니깐 신경 안썼다우. :3c
암튼 쪼와. 해남이까지 신나게 놀다가 디비자는 거시다. 용용이 배까고 자면 귀엽겠다. (?)
바이오리듬 어긋나면 큰일나. 나도 솔직히 말해서 새벽에 구와악 하고 나중에 골골거리는거 어떻게든 근성으로 이겨내고 있지만서두, :3c
즐기는 것도 좋지만 우선 생활리듬 먼저 지키란 거시댜. -
54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5:58:51>>541 >>542
아.. 그랬구나 ☺ 하긴 이게 인원도 많고 화력도 세다보니까 조금이라도 빈틈이 메워지면 찾을 기력조차 안생기기는 해.. 니트니트한 나도 이정도인데 다른 참치들은 오죽하겠어.. ^v^
들려오는 목소리에 다 답하고 싶은 욕심은 한가득인데 머리도 손도 못따라오니까 슬슬 나도 한계가 느껴지기 시작했고.. ( ⁼̴̤̆◡̶͂⁼̴̤̆ ) 그렇다고 몇몇에게만 반응을 보일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여러모로 그르타~~!!! -
546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6:02:23>>544 귀여우면 신경 좀 써 줘 >:3!!! 콰아아아아아앙 🔥🔥 용용신님 배까고 아저씨처럼 잘 자는거시얌! 암튼 ㅋㅋㅋㅋ 나끄루주도 넘 무리하지말고... 불꽃마쯔리 각오해라!!!
근데 그 메인 불꽃놀이 언제하는겨 :3? -
547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6:04:52>>546 이미 했엉...>>1에 있는 이벤트 프롤로그에서... 스레내 시점으로는 하나비마츠리 둘째날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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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6:05:29>>5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까고 옆구리 벅벅 긁으면서 그르케 자는거시냐 (ˊᗨˋ) 🔥🔥🔥🔥🔥 메인 불꽃놀이는 따로 정해진 시기 없이 하나비마츠리주동안 페어랑 같이 본다는식으로 하면 된다고 캡틴이 공지해줬던 것 가틈.. -
549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6:05:48>>543-545 ㅋㅋㅋㅋㅋㅋㅋ 용용주도 낡고지친 스루 장인이라 어디서 미움받고 있는건 아닌지 가끔 무섭덩 :3 다들 고의는 아니니까 오해는 마셔~! 메트로놈 돌릴거긴 한데 그렇다고 아예 안 오는거 아니니까 보면 아는 척 해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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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6:07:22>>549
이러다가 갑자기 기운없이 안녕안녕 나타날까봐 무섭다는거시다 <:3 😭😭😭😭😭 그른 일 없으니까 맘놓고 왔다갔다하라는거시다 꾸왕꾸왕 >:3 !!! 🐊 🔥🔥🔥🔥🔥🔥 -
551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6:08:28>>549 아휴 그렇게 따지면 나도 할 말이 없제... ㅋㅋ 언제든 오면 반겨줄거라구. 지옥의 새벽시간에도 말야.
-
552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6:09:21아 이미 한 거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용주만 이번 주에 정신차리고 오면 되는거였꾼... 으무 :3
>>548 ㅋㅋㅋㅋㅋㅋ 잘 때는 꼬리랑 둥글게 말거나 하는 식으로 얌전히 잠드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면 이불 걷어차고 난리 나는거시야 :3 -
55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6:11:44>>552
같은 침대에서 자면 핵고통 받을 타입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롱고롱 코도 잘 골면서 잘것같단거시야 ^ㅇ^ 🐢 🔥🔥🔥🔥🔥 -
554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6:12:38>>550-551 후후후 역시 든든한 새벽반이구망 :3!! 용용주 힘든 일 있더라도 현실에서 해결하고 오는 편이니까 그럴일 없덩 >:3!! 그러니까 걱정말고 그냥 귀엽다 말하기만 하면 되는거시야!!! 캬아아아아아아악
-
55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6:14:49>>554
역시 고룡신님이라 멘탈도 세다는거시야 ^ㅇ^ 부럽다는거시야.. (진심x1000000)
아 이제 해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함.. -
556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6:15:34>>552 >>554 (확성기 준비) 용용이 귀엽다아아아악 용용주 귀엽다아아아아악 삐애애애애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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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6:16:26>>556
^v^.. (고막 💥) -
558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6:21:23>>556 ㅋㅋㅋㅋㅋㅋ 지금 말고 나중에 보면 해주어 :3...
암튼 다들 빨리 자랑 :3!! 늦지 않았따! -
55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6:24:34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컴퓨터 끄고 자야되는데 눈이 안감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왁구왁 😭
-
56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6:27:14>>557 (뿌듯)
>>558 지금도 하고 나중에도 하고 스레 끝날때까지 하꺼다. 히히힠
일단 누웠는데 몸이 차서 금방은 잠 안들듯. -
561 코하쿠주 (tbsjD1CdCQ) 2020. 10. 13. 오전 6:29:32더 밝아지기전에 빨리 자라는거시야 :3!! 빠른 수면을 위해... 용용주가 잘 때 자주 들었던 노래 중 하나 올려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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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전 6:32:14오오옹... 용용주의 자비로운 선곡을 들으며 눈 감아본당... 다들 잘 자,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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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6:33:48귀여워. 무진장 귀여워.
그래, 앞으로 잔뜩 쓰담 해줄게. (?) -
564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6:34:31꼬요요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인 거시다.
달님이도 어서자라아. -
56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6:34:33>>561
오늘은 용용주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다는거시다 >:3 !! 새벽반의 특혜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거시다 구왁구왁 🔥🔥🔥🔥🔥 노래 잘 들을게!! ^v^
>>562
그래 이따 보자 코요주~! 잘자 ☺ -
566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전 6:35:56>>564
저는.. 잠이 안와오 🙄 그래도 일단 억지로라도 눈 감아봐야겠다 (*´﹃`*) (지금 간다는 말은 아님 인사 ㄴㄴ) -
567 코하쿠주 (aCr1ggWqZw) 2020. 10. 13. 오전 6:48:08>>563 희희 *3
ㅋㅋㅋㅋㅋ 특혜랄것까지야 :3 꼬요주 좋은 꿈 꾸고 또 보장! -
568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7:07:05호이, 다들 자는 거시야. 용용주도 코오야 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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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전 8:12:52기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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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8:17:22다들 안녕히 주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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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전 8:19:01사토주 안녕! 난 꿀잠잤어. 사토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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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8:22:07새벽에 한 번 깼는데 사촌동생 재우는 것처럼 다시 재워졌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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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케이 - 코요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8:23:11"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들 하잖아요? ...그게 제가 상냥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결국 이게 자신이었으며 그녀가 그렇게 느꼈다고 한다면 그런 모습이 있는 것이겠거니 그는 생각했다. 자신에게 찾아오는 좋은 평가가 케이에게 있어선 마냥 기분 좋은 일이었기에 그는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아주 약간의 장난기가 나온 것도 그 덕이었다. 물론 스스로가 상냥하냐에 대해서는 그는 조금 부정적이었다. 정말 때로는 누구보다 날카롭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매우 잘 알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의 시선이 하늘로 향했다. 그곳에 남은 것은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 뿐이었다. 그의 핸드폰에는 불꽃이 남아있었으나 현실을 비추고 있는 하늘에는 그 어떤 것도 남지 않았다. 그에 조금 아쉬움을 느끼며 그는 내년에는 또 어떤 불꽃이 올라올지를 잠시 생각했다. 설마 내년에도 화살을 쏴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 그런 아무래도 좋은 생각을 포함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이어가는 도중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는 고개를 고정한 상태로 귀만 활짝 열어뒀다. '처음'으로 '자신'이 '자신의 의지'로 약속을 하고 그걸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라는 말이 특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다. 허나 중요한 부분은 그게 아니라 지금 그녀는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마츠리에 그것 말고 다른 것이 뭐가 필요 있을까?
"역시 츠지무라 씨. ...조금 변하셨네요. 그러니까... 하나마츠리 때는 상상할 수 없는 말들이에요.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진 잘 모르겠지만..."
잠시 말을 끊으며 그는 괜히 자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유카타 소매를 정리해서 자신의 몸에 맞췄다. 물론 하고로모야에서 나름대로 제대로 맞춘거니 사이즈가 엇나갈 일은 없지만, 그럼에도 누군가와 놀려고 나온 이상 깔끔하게 있고 싶었으니까.
"...적어도 저는 지금의 츠지무라 씨가... 좀 더 살아있는 것 같아요. 그때보다."
자신을 향해 내미는 손이 그의 시야로 들어왔다. 무슨 의미지? 잠시 생각을 하다 그는 비어있는 제 손을 바라봤다. 잡으라는 의미인가? 아니, 하지만 아니면 이거 무진장 실례되는 행위 아닌가? 딱히 누군가와 손을 잡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담는 것도 아니었고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상대가 어떨지는 알 수 없었기에 정말로 빠르게 생각을 하다 마친 그는 비어있는 오른손을 내밀어 살며시 잡아보려는 듯 움직였다. 이후 행동은 그녀의 행동에 따라 달린 셈이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말을 이었다.
"비밀로 해줄게요. 방금 그건. 빙수 좋아하나요? 여름이라서 그런지, 지금 이 시기엔 빙수도 유명한데."
//답레를 올리며 갱신~! >.</ 다들 좋은 아침!! -
57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8:25:05좋은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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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8:26:29사토주도 해나주도 좋은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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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전 8:36:06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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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8:36:42또 다시 일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싫다. 일하기 싫다. 하지만 월급은 받아야하니 자진해서 사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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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전 8:50:17그럼 저는 일하러 가볼게요!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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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8:58:22캡틴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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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9:06:11다들 쫀 아침~~~ 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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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사노이 - 나나세 (PCt/.YGelQ) 2020. 10. 13. 오전 9:53:30" 그렇다면 더더욱 잊을 수 없죠. "
학교에서는 같은 층이라 자주 만나고 할테니, 빼먹으면 혼날 수도 있겠는걸요. 그래도 저는 항상 인간관계라는것을 좋아하니까, 쉽게 잊을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 글쎄요. 즐거울 때 웃고 슬플 때 우는것.... "
그게 잔인한 처사냐... 글쎄요. 그것에 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딱 하나. 그것에 대한 이유를 묻는다고 한다면...
" 자업자득. 이라고 해야할까요? "
그 뒤로는 말을 잇지 않았습니다.
존중한다는 말에는 미소지으며 감사인사를 대신했습니다.
" 에이. 대단하긴요. 그냥 평범할 뿐인걸요. "
가볍게 웃음지으며 어깨를 으쓱입니다. 개척자. 마음에 드는 단어네요. 이미 가미아리에서의 개척은 끝난 듯 하지만, 언젠가 다른 곳을 개척할 수도 있을까요? 괜찮은 삶일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뇨, 잡아주고 지지해준다는 느낌은 전혀 없는걸요. "
고개를 가로저으며 생각해봅니다. 그 때 만난 그 사람은 누군가를 지지해준다는 느낌은 없었지요. 하지만 남을 이끈다고 말한다면, 반 정도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냥, 최근에 의구심이 들었을 뿐이에요. "
말을 마치기가 무섭게 밖으로 나온 우리는, 다시 수많은 인파를 눈 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바로 앞에 밧줄로 사람이 넘어갈 수 없게 줄을 쳐놓은 것이 보입니다. 그 너머에는 계단 형식으로 되어있어 사람들이 층을 쌓아 앉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 도착이에요. 바로 코앞은 아니지만 꽤나 가까워요. 맨 뒷자리가 제일 잘 보여서 쉽게 매진되거든요. "
벌써부터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그래도 빈 자리가 곳곳에 눈에 띄는걸 보면 늦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 저희도 얼른 자리를 잡아요. "
사사키야마씨를 돌아보며 빈 자리를 가리키고는 밝게 미소짓습니다. -
582 사노이주 (PCt/.YGelQ) 2020. 10. 13. 오전 9:53:46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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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전 9:55:40사노이주도 좋은 아침!! 답레는 수업이 있어서 수업 듣고 줄게요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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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0:33:46쿨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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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0: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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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0: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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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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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1:10:26>>5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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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1:21:00>>588 롯데햄 후라이드 치킨!
(의식의 흐름) -
590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1:30:27왓더헬 프라이드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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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1: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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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전 11:39:58둘 다 광기가 장난아니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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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전 11:45:24나쿠루주도 뛰어들면 더 이상 광기가 아니라 유행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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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전 11: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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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타카코주 (/7poLGd0ZY) 2020. 10. 13. 오후 12:01:46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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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1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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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12:05:30타카코주 어서와요!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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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12:05:52>>596 완전히 공격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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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타카코주 (/7poLGd0ZY) 2020. 10. 13. 오후 12:19:17빔이 너무 뜨거워서 맞으면 불타버릴 거 같은데..? 😶
지금은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 괜찮아. ~-~
어떻게 다들 점심은 먹었니 -
60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2:20:06다들 좋은 오후~! 식사를 마치며 잠시 갱신! >.</
-
601 호무라주 (4WbrDRUAuA) 2020. 10. 13. 오후 12:22:34갱신. 다들 안녕. 좋은 하루야. :)
말도 없이 잠시 안 들어와서 미안해. 몸이 조금 안 좋아서 끙끙 앓느라고 말 남기는 것도 잊고 있었어. 🤦♀️ -
602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12:24:26아점 먹었어요.
캡틴, 호무라주 어서와요! 호무라주 지금은 건강 괜찮으신가요? -
603 호무라주 (4WbrDRUAuA) 2020. 10. 13. 오후 12:26:05사토주 안녕. 좋은 하루야. :)
일단 정신 부여잡고 있을 정도로는 회복됐어.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니라 당분간은 평소보다도 더 뜸할 예정이기는 하지만. -
604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2:26:49호무라주도 사토주도 다른 분들도 다들 좋은 오후와 하루! >.</
아무튼 몸이 안 좋으셨군요. 호무라주. 저런... 그런 것은 얼마든지 회복이 중요하니 너무 무리는 마시고 부디 푹 쉬시길 바랄게요. 하루 빨리 회복되는 것을 기원합니다. -
605 호무라주 (4WbrDRUAuA) 2020. 10. 13. 오후 12:29:25캡틴 안녕. 좋은 하루야. :)
응응, 이해해줘서 고마워. 더 빨리 말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자꾸 자다 깨다만 반복하다 보니까 그럴 틈이 없었어.
다른 사람들은 건강 잘 챙기길 바라. 시국이 좋지 않으니까 더더욱. :( -
606 호무라주 (4WbrDRUAuA) 2020. 10. 13. 오후 12:31:37아무튼 난 오늘은 생존신고만 잠깐 하러 온 거라서 다시 가볼게. @.@ 다들 좋은 하루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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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2:32:21안녕히 가세요! 호무라주! 아마 주무시는 시간이실 것 같은데 푹 주무시고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
60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12:50:40자. 그럼 저는 다시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 다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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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토우카 - 시라세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2:50:47"머, 뭔지 모르겠지만... 무서운걸요."
토우카가 이과수 폭포를 검색해보았다면 소름돋아했겠지만, 그녀의 휴대폰은 이미 보관용 백에 담겨있었다. 시라세의 깃털도 그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보관백에 들어가 있었다. 눈여겨 본다면 분명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시라세가 토우카의 행선지 선정에 OK해주자, 토우카도 살짝 웃었다.
그렇게 파도풀에 도착했을 때, 토우카는 거칠은 바닥 위에서 발가락을 꼼질거렸다. 무언가 망설이고 있는 듯 했다. 그러다가 시라세에게 반 발짝 다가와서 시라세의 소지를 잡고는, 이런 부탁을 했다.
"나, 저기... 맨 앞에서 큰 파도... 맞는 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근데... 나, 발이 안 닿아서 맨날, 응... 쓸려나가요. 그러니까, 음... 손 잡아... 주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슬쩍 웃었다. 무리한 부탁을 하는 양.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런 부탁을 잘 하지 않지만, 시라세는 들어주리라는 묘한 느낌이 있었다. 원한다면 하늘 끝까지 데려다 준다는 말 덕분일까? 토우카도 확신은 없었지만, 혹여 거절한다면 낙심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시라세가 거절하든 하지 않든, 토우카는 기어이 그 160cm의 수심까지 가서는 큰 파도를 맞으며 실실 웃을 것이다.
@묘하게... 완결형 캐조종이 될 것 같아... 이쯤에서 끊어둡니다... 길이도 적당히 갈무리해서 빨리 핑퐁하고 싶기도 하구요... 불쾌하시다면... 말해주십시오... -
610 토우카 - 나쿠루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2:50:59토우카는 오랜만에 유카타를 입었다. 어릴 적에 마련했던 것에서 벗어나, 제대로 어머니의 유카타를 물려받게 된 것이다. 149cm로 키가 자란 덕분에, 접어입으면 딱 맞았다. 물론 이것도 어머니가 청소년 시절에 입던 것이었지만, 물려받는다는 느낌은 참 색다르고 즐거웠다. 그래서 토우카는 게다를 신고 또각거리며 축제를 활보하고 있었다.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웠다. 기분이 좋아 이번에는 특별히 렌즈까지 끼고는, 안경없는 콧잔등으로 바람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다 스파클러를 들고 위험하게 휘두르는 형상이 보여, 자세히 보니 구면이었다. 토우카는 해변가에 다가갔다. 상대도 저를 알아보았는지 스파클러를 내려놓고 다가왔다. 그 와중에 토우카에게 든 생각은 참 뜬금 없었다.
'이 미소녀, 유카타를 입고도 아주 예쁘다!'
하는 생각. 비록 그 글래머러스한 바디는 플랫한 유카타 라인으로도 가려지지 않았지만, 그것이 또 오타쿠에게는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이다. 언뜻 새침해뵈는 얼굴이지만 아까의 흥에 겨운 움직임을 보니, 이 소녀라고 축제에서 들뜨지 않으란 법은 없었다. 토우카는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했다.
"으응, 이제 금방 나온 참... 이에요. 사야시 씨는... 하, 한창때네요..."
토우카도 스파클러를 태울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이러기에는 조금.
"사야시 씨는... 축제, 잘 즐기셨... 나요? 붕어 잡기라던가, 사격... 이라던가, 이런저런 게 많이 왔어요. 오면서 보니까... 재밌어보이는 것도 많더라구요... 해보셨나요...?" -
611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12:51:48캡틴 잘 다녀오세요... 오늘도 화이팅이에요...
호무라주 몸살이 있으셨다니 걱정이네요... 모쪼록 몸 관리 유의하시고, 큰 병 없기를 바랍니다... :> 힘내세요...!
그리고 다들 안녕... -
612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08:11갱신..! ( ⁼̴̤̆◡̶͂⁼̴̤̆ ) 호무라주는 오늘도 바람처럼 사라지는구나 😭
-
613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1:17:12토우카주 레이주 안녕하세요!
-
61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24:04>>613
사토주도 안녕 ^ㅇ^ 슬슬 우리도 불꽃놀이 돌려야하지 않게슴?? -
615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30:47오늘...반드시 마츠리 일상 구할 것....(좀비
-
616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33:38>>615
🌞 어서오고 ( ˘ ³˘) 오늘도 피곤한거야?? ^v^ -
617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37:15안녕 달님<:3 뭐 나야 늘 피곤하지....() 체력이 워낙...에바체력이라서....ㅇ<-<
-
618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1:40:36>>614 (대충 레이주가 늘 쓰는 기묘한 표정 이모티콘)
그러면 지금?
>>615 🟥주 어서오세요! -
619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1:43:04그으으윽 갱신...
-
620 🟥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43:20설탕주 안녕~~ 🟥주라니... 어쩌다가 나는 🟥주가 된 걸까...:>
-
621 🟥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43:43해나주 어서와~~
-
622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1:45:42🌸주도 어서오세요!
-
623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후 1:46:16다들 어서오세요.... ㅇ<-<
미리 말해야할 거 같아서....
그... 나쿠루 시라세 다음 답레는...퇴근 후에... -
624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1:48:00토우카주도 안녕~~(토닥토닥
-
625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후 1:50:30츠바사주도 안녕...
회사 싫어요... -
626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1:53:45>>617
것보단.. 츱사주 요새 많이 바빠보이더라.. ㅠㅠ 나도 요새 시차 바뀌면서 점점 맛탱이 가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
>>618
엉~!! 아마 점심 먹고 잇게 될듯 그럼 만나는 상황은 어떻게 할까..
메인 불꽃 펑펑 터지면서 정신없는 와중에 마주치는 걸로 시작해볼까??
>>619
해나주 어서와 ^v^
>>623 >>625
토우카주 힘내..! 매번 연속 3멀티에 회사일까지 릴레이로 하니.. 지금까지 버틴게 용해 ( ⁼̴̤̆◡̶͂⁼̴̤̆ ) -
62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2:01:10>>625 앗 아아... 힘내요...
>>626 터지는 중인가요? 알겠습니다! -
62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2:02:44>>627
아님 점화식 앞두고 인파에 휩쓸리다 부딪치는 상황으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아 ^ㅇ^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 -
629 🌸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2:05:41안녕 나는 🌸주야.
-
630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2:10:38>>625 퇴근시간 얼른 오길 기원삠...(토닥토닥
>>626 으음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다보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아안이 시차라니..레이주 오늘은 12시나 1시 내외로 자러 가기 나랑 약속...(?
또다른 하나비 일상이 돌아가나 보네 :>~(팝콘챙기며
-
63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2:10:39>>628 그러면 점화식 전이 좋을 것 같네요.
.dice -9223372036854776832 9223372036854775807. = 733948239671095029
홀 ST
짝 레이 -
632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2:11:47와 잠깐 다이스 범위가 저렇게도 되는거였어?! 놀랍다...
-
633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2:12:43.dice -9223372036854776832 9223372036854775808. =
.dice -9223372036854776833 9223372036854775807. =
이 이상 올라가면 고장나요!
아무튼 선레군요. 다녀오겠습니다- -
634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2:13:19저렇게 다이스 범위 설정했는데 딱 0 나오면 엄청나지 않을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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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2:18:09와 확률이 얼마야. 진짜 그러면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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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2:20:56근데 이건 순전히 내 기분탓일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경험상 참치의 난수생성기는 유난히 높은 숫자를 좋아하는 거 같더라구:>c 그래서 0 나오기는 쪼까 힘들 수도.... 그래도 나오는 거 보고 싶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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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2:22:23그런가?????? 나는 주로 낮은 숫자가 많이 걸리던데. 신기하네. 0은 나도 보고싶다. 저 어마무시한 범위를 뚫고 딱 0 하나 적혀있음 엄청 멋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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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2:22:24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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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2:25:56원래 난수생성기가 다 그런가 했는데 또 다른 사이트의 난수생성기는 낮은 숫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보이기도 해서 >참치 다이스는 높은 숫자 좋아함< 같은 공식이 내 머릿속에 꽉 박힌 기분이네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해 이론상 확률은 어차피 다 같을 텐데...:>
코토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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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2:27:20오늘은 무척 조용한 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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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2:28:47평일 한낮이라서 그런 거 같아:> 모두 일과를 소화하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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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유이토주 (nXgxLta9kk) 2020. 10. 13. 오후 2:29:01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오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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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2:29:19유하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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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2:30:06유이토주 어서와~~
-
645 유이토주 (yeTe//zsFE) 2020. 10. 13. 오후 2:30:15코토네주 반가워요! 괜찮으시면 느긋하게 돌리기 시작할까요? 텀은 좀 있을 것 같긴 한데...! 😄 아니면 괜찮으실 때 시작해도 괜찮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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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유이토주 (yeTe//zsFE) 2020. 10. 13. 오후 2:30:32츠바사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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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2:31:51>>645 좋지
선레는 누가 할까? -
648 유이토주 (lRRd.lF/8U) 2020. 10. 13. 오후 2:32:34>>647 이번에는 코토네주께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유이토주의 선레창고가 바닥이라....😂
-
64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2:32:35토카 어머니 유이토주😍😍 어서와 ^v^
아무래도 평일이다보니까 그런가바
>>630
확실히 요새 너무 상판만 해서.. ( ͡° ͜ʖ ͡°) 알게슴둥..
>>633
천천히 이어주시게나~ ^ㅇ^ -
650 유이토주 (lRRd.lF/8U) 2020. 10. 13. 오후 2:33:04>>649 레이주도 좋은 오후에요~! 😁
-
651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2:34:42>>649 레하레하
>>648 응응 알겠어
금방 써올게 -
652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2:35:28다들 어서오셔! 구왁구왁🔥🔥🔥🔥🔥🔥🔥
-
653 유이토주 (zYGX06.3hw) 2020. 10. 13. 오후 2:36:14>>651 감사합니다, 코토네주! 😘
해나주도 안녕하세요~ -
65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2:36:44>>6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 ˊᵕˋ ) 언제나 해맑아서 좋아..
>>652
용용주인줄 알았다는거시다 🔥🔥🔥 -
655 유이토주 (zYGX06.3hw) 2020. 10. 13. 오후 2:38:35>>654 레이주도 언제나 따뜻해서 좋아요~ 🤗
-
656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2:40:52개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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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유이토주 (uCTLEEIPlU) 2020. 10. 13. 오후 2:42:10렌야주 어서오세요~ 푹 주무셨나봐요~ ?
-
658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2:42:23렌야주 어서와~~
-
65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2:42:24>>655
🥰🥰🥰
>>656
렌야주 어서오고~! ╰(*´︶`*)╯ (나는 안개꿀잠) -
66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2:42:36렝야주 어서와!!!!!!! 푹 잔 모양이구먼!
-
661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2:43:02>>6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용용주 흉내내기, 성공!
-
662 유이토주 (uvB.LNIDgI) 2020. 10. 13. 오후 2:43:41>>659 🥰🥰🥰 안개꿀잠이면 낮잠이라도...??
-
66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2:44:52>>662
그.. 🙄 지금 자면 또 밤샐 것 같아서.. ㅠㅠㅠㅠㅠ -
664 유이토주 (s1G.ZyCniY) 2020. 10. 13. 오후 2:46:50>>663 앗...아아..하긴.... 대신 오늘은 일찍 주무시는걸로 하죠...!
-
66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2:49:21>>664
근데 이러고 또 꼴딱 밤샐 것 같단 말이지.. ( ⁼̴̤̆◡̶͂⁼̴̤̆ ) 나도 이제 몰겠다.. ^v^ -
666 토우카주 (p7aAKjIHTw) 2020. 10. 13. 오후 2:50:30
-
66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2:51:24지금 자고 밤새기 VS 지금 안자고 밤새기 면 앞쪽이 더 건강에 좋은걸지도...?
-
668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2:51:42>>657 늦은 감이 있지만 유이토주도 푹 주무셨나요~
>>658 츱사주 오랜만 ^^
>>659 그럴땐 치즈 케이크를 드시는게 어떨까요 ㅎㅎ ╰(*´︶`*)╯
>>660 체리 쥬빌레 좋아하시는 해나주 안녕하세요 ^^ 왜 반말쓰세요 -
669 유이토주 (lRRd.lF/8U) 2020. 10. 13. 오후 2:53:07>>667 이게 맞긴 한데.... ㄸㄹㄹ...
>>668 네!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푹 잤답니다! 일어나셨으니 점심으로 맛있는거라도 드셔야죠~! -
670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2:54:36
-
67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2:56:28>>667
지금 자고 이따 또 자기는 없나요 설탕센세..??
>>668
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투썸에서 마스카포네 한조각 업어왔거든 ^v^ 이따 맛있게 먹을 예정임.. -
672 미쿠주 (rfChWEoAek) 2020. 10. 13. 오후 2:57:04반갑=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게임하는 미쿠주입니다 하 님들은 이런망겜하지마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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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후 2:57:19안녕, 난 아이스크림주고 갑자기 드릴머리를 그리고 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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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2:57:21>>668 전판 한정이어따 존댓말은! 희희
레이주 센세, 일찍 자셔야합니다... 새벽까지 밤새면 몸 망가져요... -
675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3:01:45>>669 저 지금 아무 생각이 없어요.. 약간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야 할까봐요..
>>671 드실땐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드세요... 저도 지금 단 거 땡기는데 발이 굳었네요 ㅎㅎ;
>>674 후,.,, 저 전판의 해나주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네요......
오신 분들 어서와요~ -
676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3:02:03>>672
미하미하~! 가챠 현황은 어떠십니까 점복신님 ( ˊᵕˋ )
>>673
안녕 나는 레이주고 빨리 꾸루주 연성이 보고싶어 ( ⁼̴̤̆◡̶͂⁼̴̤̆ )
>>674
예.. 몸도 몸이지만 피부가 아주 그냥 ^v^.. -
677 코요 - 케이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3:02:53하나마츠리 때, 좀더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얘기들을 했으면, 오늘날에 와서 그들도 역시 같은 말을 했을까.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말은 들은 것도 같았다. 그래도 여러 말 중에서 지금의 말이 가장 듣기 좋았다. 달라졌다, 변했다는 말보다, 살아있는 거 같다는 말이 더 좋았다.
"매번 하나마츠리 때랑 비교되니까 그것도 좀 민망한데, 그래도 미소노 군의 말이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그즈음의 저는, 죽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요. 어쩌면 필사적으로 죽은 사람의 흉내를 내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은 어느 것도 관뒀으니까, 그러니까 그 때보다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겠죠. 보통은 변했다고들 하던데, 미소노 군은 매번 살아있어 보인다고 하네요. 변했다는 말보다 듣기 좋으니까 상관없지만요."
제가 내민 손을 보고 어떻게 할까 궁금했다. 제게 아무 의미도 없었으니 그가 해석하기 나름이었다. 오히려 해석은 행동 이후가 될 것이었다. 잠시 후 그의 손이 이쪽으로 내밀어지자 거부감 없이 그 손을 잡았다. 굳은살 없이 말랑한 손으로 그의 손을 잡고, 그와 걸음을 맞춰 걷기 시작했다.
"그 비밀로 해준다는게, 운거에요 울어서 배고파진 거에요? 저로서는 둘 다 비밀이었으면 좋겠는데요. 아 빙수는 좋아요. 안 그래도 시원하게 마실거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그렇게나 수분을 쏟았으니, 보충 안하면 길 한복판에서 탈수증으로 쓰러질지도 몰라요. 농담 아니고 정말로요."
그렇게 말하고 그를 보는 얼굴이 사뭇 진지했던 것도 한순간이었다. 금방 고개를 돌리고 작게 웃었다. 나름의 장난이었달까. 작아도 킥킥대는 소리가 들릴만치 웃고 태연한 얼굴로 앞을 보았다. 저 앞에 시끌대는 인파를 보고 아무렇지 않게 중얼거리기까지 했다.
"와 사람 진짜 많다. 저번보다 배는 많은 거 같네요. 옆도시에서도 오는걸까요. 똑바로 정신차리지 않으면 금방 저 안에서 미아가 되겠어요. 그건 좀 싫다."
가뜩이나 저는 걸음도 느리니까, 저런 인파 속은 솔직히 내키지 않았다. 그래도 지금은 적어도 혼자는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자연히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놓치면 진짜 큰일나겠다, 라는 생각도 같이 들어서였다. -
67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3:04:46>>675
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지 한 잔 말아줘(?) 안그래도 스세권이라 간식 사놓고 커피 땡길때 딱 3분만 걸으면 되니까.. 개꿀임 ( ˊᵕˋ ) -
679 아오이주 (jQSNVPVBYY) 2020. 10. 13. 오후 3:05:37(무)아오이 : 사진을보고 '우와 이 것은 누구냐. 예쁘다.'했는데 말이다.
(무)아오이 : 나더라고.
대충 아오이가 옛날을 흑역사취급하는 이유중 하나가 성격이 이래서 아닐까. 아오이기준 인싸도 비슷한 느낌이라는듯. -
680 유이토주 (JxjrcqY3F6) 2020. 10. 13. 오후 3:06:15>>675 시원하게 샤워 한번 하시는 것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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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3:06:33새벽에 쓰다만 독백을 수정할까 말까 고민되네. 너무 멘탈바사삭인가 아닌가...흠.
다들 좋은 오후. 갱신만 하고 이따 다시온다는거야. -
682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3:08:06>>6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이런 성격이라서 더 매력 터지는데?? 아오이주 어서와~!
>>681
헉.. 왜 😭 지금 일상에서 충분히 밝아진 것 같아서 보기 좋은데.. 아무튼 이따 다시 보자 코요주 ^v^ -
683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3:09:22다들 어서와!!!!!!!! 아 아오이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5 호엑 그럼 다시 존댓말할까요? 렝야주 한정으로^^ -
684 미쿠주 (rfChWEoAek) 2020. 10. 13. 오후 3:09:33>>676 끝내주게조졌어요님들진짜로...가챠가머리가슴배로나오는망겜하지말기미쿠주랑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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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3:10:23가챠겜 안하는 나는... 그저 토닥토닥을 해줄 수밖에 읎다...(닥토닥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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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후 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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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3:10:57>>684
뭐야.. 곤ㄹ충도 아니고 왜 머리 가슴 배로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복신님도 피해갈 수 없는 가챠의 마수.. X0 -
688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3:11:00>>682 다갓이 악몽스탯을 30/28까지 찍어버렸으니 어쩔수없다는거야. 뭐 악몽은 악몽이지만 순기능을 하는 악몽이니까. 아니 그럼 안되나? 어?
암튼 진짜 감. 그만 불러어어어ㅓㅓㅓㅓ.....(뒷목잡혀 끌려감) -
689 아오이주 (jQSNVPVBYY) 2020. 10. 13. 오후 3:11:00다들 안녕!!!
>>684 (통장보기) (절레절레) -
690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후 3:11:57꼬요요 조심히 다녀오구, 밐지주는 가챠가 망했구나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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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3:12:53>>686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ˊ̥̥̥̥̥ ³ ˋ̥̥̥̥̥) (아프다!) -
692 토우카주 (p7aAKjIHTw) 2020. 10. 13. 오후 3: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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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3:14:57서번트가 너무했네. 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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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3:15:40가챠겜 해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지만.. 돈 엄청 깨진다고 듣긴 했는데 ( ⁼̴̤̆◡̶͂⁼̴̤̆ )
여러분의 통장 잔고는 안녕하신지요..?? -
695 아오이주 (jQSNVPVBYY) 2020. 10. 13. 오후 3:16:44월급날에 커미션넣고 신캐 픽업을 돌리면 완전히 사라지는것이 통장잔고의 형태인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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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유이토주 (P/6/.8z5J.) 2020. 10. 13. 오후 3:16:51그래서 가챠겜은 일부러 안 건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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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3:17:11>>678 마자요 저희 집도 주변에 웬만한 프차들 다 있는데.. 상당히 편해요.. 근데 레이주 어제 답레 다 쓰셨나요 ㅎㅎ?
>>680 제가 30분만 얼타다가 고려해보겠습니다 ..^^
>>683 좋아요 근데 뒤에 눈웃음이 너무 쎄하네요 ㅎㅎ ^^ 해나주 저희 일상 언제 할까요 한시간 쯤 뒤에 어때요 ^^
오신 분들 어서와요~ -
698 미쿠주 (rfChWEoAek) 2020. 10. 13. 오후 3:17:28가챠는 사람이 할 게 아닙니다 이거 미쿠지도 인정한 부분이다(눈물)
텀 느긋하게 일상할 분을 구하면 혹시 계실까요? -
699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3:18:45>>697 아니 뭐가 쎄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붙인건디ㅠㅠㅠㅠㅠㅠㅠ 옥게이. 한시간 후에 일상합세다. 앜 넘 기대된다ㅠㅠㅠㅠㅠ 마츠리 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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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3:19:49>>697
예 ^v^..??? 무슨 답레 말씀이신지요 ( ͡° ͜ʖ ͡ °) 나 또 뭐 놓친 거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692 >>695 >>698
속출하는 피해자들.. -
701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후 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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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3:21:36>>698
난 사토주랑 메인 불꽃놀이 시작할 참이라 지금은 약간 애매해서.. ^ㅇ^ 다음에 기회 되면 돌려보고 싶씁미다 (*´꒳`*) -
703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3:21:36아 정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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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3:21:47분명히 픽업이라고 했는데 안 나와요.
신비한 가챠의 세계... -
70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3: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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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유이토주 (PqloURSH76) 2020. 10. 13. 오후 3:24:16>>704 픽업인데 천장은 찍고 가셔야..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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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3:24:20>>705 아니 이 짤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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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나쿠루주 (WTNfuAtHSs) 2020. 10. 13. 오후 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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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아오이주 (jQSNVPVBYY) 2020. 10. 13. 오후 3: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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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코토네 - 유이토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3:25:54미쿠지와 차를 마신 후, 적당한 때에 갈라져 각자 할 것을 찾아 떠난 때에 코토네는 여전히 축제 한 가운데에 있었다. 사람들은 바삐 걸어가거나 점포에 들러 무언가를 구매하고는 했고, 그렇게 구매한 물건을 손에 쥐고는 일행과 웃으며 자리를 떴다. 즐길거리를 찾아 가거나, 별 것 아닌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 했다.
그 광경들을 묵묵히 보고 있는 코토네는, 꽤 즐거웠다. 사람들이 이리 많게, 축제라는 뜻 모를 행사의 마력에 휘둘려 텐션이 오른 모습을 보노라면, 마치 그녀도 그 일부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잔잔한 감각마저 들었던 것이다.
손에 쥔 밀크티를 흘긋 내려다본 코토네는, 주변을 슥 둘러보다가 적당한 곳을 찾아 앉았다. 앉은 자리의 은은한 온도가 옷을 타고 오르는 것이 기분이 묘했다. 어쩌면 대지마저도 축제의 열기에 달아올랐을까.
"아."
그녀는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탄성을 터트렸다. 떠올리자니, 축제에서 같이 놀자며 얘기했던 후배가 있었다. 상념에 잠겨 미쳐 떠올리지 못했음에 자책하더니, 스마트폰을 꺼내어 쥐었다.
[금붕어 건지기 근처 계단에 앉아있어. 조금 늦게 연락줘서 미안해. (고양이가 우는 스탬프)] -
711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3:26:10잠시 전화가 와서 조금 늦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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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3:26:12>>699 저 지금 너무 고민이에요,,, 둘이 동거 중이니 일어난 쪽이 제 연인 깨우는 걸로 일상 시작해도 이쁠 거 같고 ^^
>>702 아니 어제 답레에 시달리시길래 제가 확인차 여쭤봐어요 ㅎㅎ ^^ -
713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3:28:27>>712 헉 조씀다! 그것도 좋을 것 같네용. 먼저 일어난쪽이 쪽쪽이 의식(그 이마-코-입으로 뽀뽀하면서 깨우는 그거)하면서 깨우고 일어나면 둘 다 주섬주섬 유카타 입고나가면 환-상!!
코토네주 어서와!!!!!!! -
714 나쿠루 - 토우카 (WTNfuAtHSs) 2020. 10. 13. 오후 3:32:28"음... 한창때긴 하지?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이러고 놀겠어~ 이 뒤로는 또 축제의료봉사 나가야 하니깐~"
확실히 하나마츠리 때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간호사 유니폼으로만 보내왔으니, 오늘만큼은 각잡고 놀아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을런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게, 여느 축제들이 다 그렇지만 너도나도 불꽃놀이를 한다는점에서는 확실히 여름이 화려하게 놀긴 딱 좋은 여건이었으니까 말야.
"음... 그러고보니 오자마자 스파클러 태우느라 노점쪽은 아직 안가봤네~ 말 나온김에 같이 한번 가볼래?"
마침 딱 떨어졌고, 다시 구하러 가는겸 이것저것 즐기다 다시 돌아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나저나... 이전까지만해도 분명 안경을 쓰고 있던거 같았는데...? 그 왜 동그랗고 귀여운 안경 말야.
지금은 그게 없고 맨눈만 또렷이 보였기에 살짝 고민하는듯한 표정이 되었다가 이내 다시 웃어보이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오늘 누구 만나러 가나봐?"
작은 키에도 깔끔하게 빠졌다 느낄 정도의 유카타차림, 살짝 접힌듯한 끝단이 나름 챠밍포인트라고 할 수 있으려나? 무엇보다... 안경을 벗고 콘텍트렌즈를 끼다니, 누가 봐도 기분좋게 꾸민듯한 인상이었기에 농밀하다 느껴질 정도의 얄궂은 표정으로 몸을 숙여 시선을 맞추려고 했다.
"미즈코시양은 안경 썼을적엔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예쁘네? 후후후...~" -
715 나나세 - 사노이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3:33:40"자업자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한다. 파도처럼 물결치는 은하수. 별과 달은 흐릿해도 존재감은 뚜렷해서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만 같다. 여전히 아름답고 평화로운 경관이었다. 죄를... 지었나? 나는 그 말로 하여금 이상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업보를 속죄하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 아닌가. 이곳은 지옥유부도 아니고, 아귀도도 아니었다. 하온데, 왜 너는 벌써... 떠오르는 질문은 많았지만, 나는 그저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놓았다. 남의 과거를 들추고, 우시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책임감 없는 궁금증은 표출하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고는 한다.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대단한 걸. 혼자 한 거잖아. 난 그게 힘들어. 혼자서는 잔잔한 파도마저도 날 위태롭게 만들어."
잔물결이 불규칙적으로 나를 밀어냈다. 거품을 일며 바위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면 내 근본이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끊임없이 나를 밀어낼 것 같아서 속이 울렁거렸다.
"사노이 넌 혼자서도 잘 해냈으니까. 과학이 발전되어도 해결되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 있잖아. 넌 그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너에게도 신이 필요한 걸까? 물음보다는 추측에 가까웠다. 나는 답을 기다리지 않는다. 대신, 조금 분주한 발걸음질로 너를 지나친다.
"...예뻐. 사진에 나올법한 정경이야."
실로, 축제의 일부가 된 것 같아서, 난 천진하게 웃어본다. 북적이는 소란통에서 나는 용기를 내고 한 걸음 내딛는다. 소란의 중심은 날 흔들리게 할지언정 넘어뜨리지는 못한다. 나에게는 단단한 지토가 있고, 친우도 있지 않는가, 적어도 길 잃은 망령처럼 헤메일 일은 없었다. 마침 좋은 자리가 보여 나는 먼저 털썩 앉는다. 오랫동안 혹사한 다리가 삐걱거리며 뒤늦게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다. -
716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3:37:18>>7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쪽쪽이 의식 먼데 기엽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선레 걸리는 쪽이 먼저 깨는 걸루 합시다 ^^ 근데 동거 진짜 개꿀같아요.. 상황 선택의 폭이 넘 넓어지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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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K ◆BBnlJ5x1BY (1aoDThqLac) 2020. 10. 13. 오후 3:38:34어디서부터 시작을 하는건 자유인데 불꽃놀이는 저녁 7시에 시작하니 참고하도록 합시다. (끌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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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3:39:50>>717 캡하 캡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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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3:40:58>>7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딱히 대체할 말이 없어가지고... 그럽시다. 선레 걸리는 쪽이 먼저 깨우는걸로! 아 근데 진짜로 동거 넘 조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같이사니까 일상 돌릴때도 그냥 집에서 돌리면되고 아 조타조타!!!!!! 본격 동거장려커플 렌해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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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3:41:20캡틴 안녕! 오호 불꽃놀이 저녁 7시에 시작하는구마잉. 참고해야긋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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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3:42:21어 지금 한밤중으로 생각하고 쓰고 있었는데...! 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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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유이토 - 코토네 (FfNmRcgc5I) 2020. 10. 13. 오후 3:42:48유이토는 축제를 간다는 말에, 간만에 어머니에게 이끌려 나간 쇼핑에서 사가지고 온 유카타를 옷걸이에 걸어둔 체 한숨을 푹 내쉰다. 그냥 평상복을 입고 나가려고 했는데 간만에 약속이 있어 축제에 가게 되었다는 말에 어머니가 이상한 미소를 지으며 유카타를 사주는게 아닌가. 유이토는 곤란하다는 듯 깔끔한 검정색 유카타를 바라보다 더이상 고민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은 듯 결국 주섬주섬 유카타로 갈아입는다.
온천에서와는 다르게 정갈하게 유카타를 입고 머리를 정리한 유이토는 슬슬 축제가 시작되고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터벅터벅 방이 있는 2층에서 내려온다. 주방에서 들려오는 웃음기 섞인 어머니의 말에 윽 하는 소리를 낸 유이토는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온다.
" 정말이지, 왜 저렇게 신이 난거람. "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유이토는 금방 축제에 도착한다. 다만 아직 코토네에게 문자가 없었기에 연락을 해볼까 싶었던 유이토였지만, 코토네라면 알아서 문자를 주지 않을까 하고 한적한 곳에 홀로 앉아서 북적이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러고 보니 작년엔 축제에 오질 않았구나 싶어 다음번에는 약속이 없어도 오는 것이 그리 나쁜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별것 아닌 상념에 빠진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홀로 시간을 멍하니 보내던 유이토는 진동이 울리는 휴대폰 소리에 천천히 시선을 내려 문자를 확인한다.
[ 괜찮아요. 저도 금방 왔으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고양이가 토닥이는 이모티콘) 금방 그쪽으로 갈게요. 거기 계세요, 코토네 선배. ]
유이토는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며 오랫동안 앉아있어 찌뿌둥한 몸을 풀기 위해 기지개를 편다. 기다린 건 딱히 게의치 않는 듯 미소를 머금은 유이토는 요령좋게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지나간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계단에 앉아있는 코토네를 발견한 유이토는 발소리를 죽여 조심조심 다가가선 나지막이 말을 건다.
"저기 예쁜 아가씨, 시간 있으면 놀러가지 않을래요? "
괜스레 목소리 톤도 평소보다 낮게 해서 장난스럽게 말을 건 유이토는 능청스럽게 한 손을 코토네에게 내민다.
"그쪽이랑 축제를 즐기고 싶은데. 어때요? "
코토네가 자신을 바라봤다면 유이토는 장난스럽게 눈을 찡긋거렸을 것이다. -
723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3:43:29여름 저녁 7시가 어느 정도 밝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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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3:47:55>>717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719 제 느낌에 오늘의 선레는 제가 될 거 같아요 ^^ 후 해나 어케 깨우지?? 쪽쪽이 말구 다른 것두 많아서 행복한 고민중..^^ 맞아요 나중에 둘이 거실에서 같이 영화보는 일상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할 거 넘 많아요... -
72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3:53:02>>724 헉 영화 조아용. 둘이 개인적으로 호러영화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합니다... 겁 없는데 일부러 무서운척하면서 스킨쉽하려드는 송해나 넘 웃길 것 같아요. 렌야 겁 많아요? 렌야라면 귀신 별로 안무서워할 것 같은데.
-
72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3:58:34레이주, 좀 늦어질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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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00:20테마곡 한번 찾아봤읍니다.. ^v^
>>726
한여름 저녁 7시면 노을 질 무렵 정도가 아닐까 싶어!! 천천히 써와줘~! ☺ -
728 K ◆BBnlJ5x1BY (1aoDThqLac) 2020. 10. 13. 오후 4:01:53그냥 적당히 어두워졌다고 하면 됩니다. 어차피 일본의 일몰일출시간이 그리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대충 우리나라 기준 하지의 일몰시간이 저녁 7시 50분 정도고 그보다 조금 뒷기준이고 나라도 달라서 대충 설정한건지라 밝기는 따지지 않는게 편해요. 지구과학스레가 아닌걸! (다시 끌려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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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4:04:25>>725 겁 아예 없어요... 근데 해나랑 같이 영화보게되면, 해나 표정 하루종일 관찰하느라 영화에 집중 잘 못할듯... ㅋㅋㅋㅋㅋㅋ넘 기엽다 근데 제 생각으로 둘이 집에서 영화 볼땐 기본적으로 해나가 렌야한테 몸 기댄채 보지 않을가요?? 아 그리고 해나주 슬슬 일상 어떠세요 ^^
>>727 헐 이것도 잘 어울리네요 위키에 있는 광해 수록곡도 찰떡이었는데 ^^ -
73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4:06:47>>729 여윽시 렌야... 듬직하구먼(쌍따봉) 아니 왜 해나 표정을 관찰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해나도 영화 집중못하는 건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렌야한테 언제 안길지 속으로 계산하고 있을듯. 헉 그 자세 좋네요. 해나가 렌야한테 기대는거 최고다. 앗 슬슬 시작할까요? 그럼 오늘의 선레 다이스 돌립니다!
.dice 1 2. = 2
1. 확신의 기호1번 렝야
2. 그냥 핑크머리 걔 -
731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4:07:34어 나네. 렝야주 어떤 방법으로 깨워드릴까여????? 이 맛있는 조합, 꼭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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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07:57>>728
앗 캡틴이다 😚😚😚😚😚 다녀오시라요..!!
>>729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좋은 노래 엄청 많더라구 ^v^ -
733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4:09:33유이토주 잠시만 뭐 좀 사올게... 이래저래 귀찮은 일이 생겨서
가능하면 느긋하게 기다려줘 -
734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4:09:46>>731 기호 2번 소개란이 좀 마음에 안들긴 한데 넘어가겠습니다 ^^ 헐 저 그 쪽쪽이 의식 뒤에도 렌야 안 일어나서 계속 뽀뽀해줬음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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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4:10:14>>732 갠적으로 목떡도 레이랑 찰떡이라구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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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4:11:51>>734 아니 이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심이 넘 보이자나요. 핑크머리 걔는 핑크머리 걔입니다^^ 딴거 없음! 옥게이. 아무튼 써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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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4:12:52>>736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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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유이토 주 (S/SRpXNAfQ) 2020. 10. 13. 오후 4:12:58답레는 언제나 느긋하게 주셔요.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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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15:18>>735
어 나도 렌야 목떡 들으면서 진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ㅇ^ 차분하면서도 치명적인 그런 목소리라서 😍😍 넘조아슴.. -
740 카이가 - 미쿠지 (Q8F3/T3zuA) 2020. 10. 13. 오후 4:16:21점복신이 현세에 내려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다 할 친분 나눈 이가 적을 뿐더러 아직 현대 사람 대하기가 낯설었기 때문에…… 해난신은 점복신이 어딘가 풀죽은 척을 하며 꺼내는 말을 들으면서 아하-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결론은 이거다.
"그러니까 2명밖에 없다고?"
과연 재앙신답게 악독하기 그지없는 신성이다…. 되먹지 못한 심보는 여전히 건재했다. 그렇지만 이번은 별달리 놀릴 생각으로 꺼낸 말은 아니었는지 그 뒤로 첨언이 붙는 것이다.
"근데 나도 친구 별로 없어서 뭐."
해난신은 상대편에게 그리 빽빽하지 않은 연락처 목록이 뜬 화면을 휙 보여주었다. 친소 관계에 워낙에 설렁이다보니 자연히 그렇게 되어 있더라.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없지는 않았지만, 연락처까지 공유한다거나 연락처가 있더라도 메신저로 오랫동안 대화할 정도의 친분은 없었다. 잠깐 담소하는 것이라면 몰라 오랫동안 아이들 긴 이야기 맞춰주기까지는 귀찮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유이토나 미즈코시 양 연락처도 저장해두질 않았었다. 나중에 찾아가서라도 알아내야지.
점복신이 음울한 양을 그만두고 밝은 낯으로 돌아온 것은 처음부터 그 침울이 과장이었던 탓이며, 불리우고 부르는 소통의 측면에서는 그것이 고래古來로부터 내려온 자부와도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이리라.
신은 삼가하여 극진하게 꾸민 부름을 받고 그것에 응하거나 불응하기를 정하며, 역으로 제 원하는 때에는 어디든 들이닥치는 일이 항다반사다. 높은 격이 행할 시엔 무례 역시 권위가 되어왔으니, 마찬가지로 오만스러운 성품 고치는 일은 해난신에게도 영영 탁원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긴 우리가 성대히 복시를 받는 쪽이라면 몰라, 필요해서 남 찾아가기에 눈치 보는 쪽은 아니지. 그리고 너라면 모르는 연락처도 알아낼 수 있을 테니까 곤란한 일은 정말 없겠네." -
74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18:38>>738
그래서 마루 소개는 언제쯤 해주실겐가 유이토주..?? ( ⁼̴̤̆◡̶͂⁼̴̤̆ ) 레이말구 빵실이로 냈음 마루 보러 맨날 놀러갔을듯.. ☺ -
742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19:25>>740
해난신님 어서와 ^ㅇ^ !! 🐳🐋🦑🦀🦈🐡🦐🐙 -
743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4:20:45>>740 앗 실수했다...!!! 되먹지 못한 심보→'돼먹지 못한 심보'로 수정....
그래서 카이가의 기존 연락처에는 몇 명이나 들어있었나요?
.dice 0 10. = 10 -
74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21:39>>743
카이가 (현 해난신 / 인싸) -
745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4:22:57????? 뭐야 이자식 친한 애 없다면서 왜 최대치로 나오는데
다들 안녕안녕 좋은 오후~~~~~~~~~!!!!!!! :3
>>742 달님도 안녕이야 ^ㅁ^!! 🌑🌘🌕🌙🎋🎑🌃 -
746 해나 - 렌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4:23:20늦은 오후,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고 영차영차 일어나본다. 동거를 제안한 후에는 매번 내 옆에 누운 당신을 보는게 하루일과처럼 되어버렸다. 몸을 일으키고 나서 가만히 당신의 검은 머리칼을 쓸어본다. 참 곱다. 그렇게 생각하다가 가만히 이마, 코, 입술 순서대로 입술을 문댄다. 당신은 내가 이렇게 깨워주는 게 좋다고 했지. 그러고보니 이렇게 깨워준지도 꽤 오래되었다. 하나마츠리 이후부터였으니 족히 몇달은 지났을터다. 문득 시간이 주는 생경함이 새로워 손을 이리저리 잡았다 펴본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것이 마치 모래알을 쥐려고 발악하는 것 같다. 잡히지 않아도 상관없다. 우리가 보낼 날은 앞으로도 많으니까. 아, 이럴때가 아니다. 오늘은 하나비마츠리니까 너랑 반드시 구경을 가야한다. 가서 불꽃놀이도 보고 이리저리 풍경 사진도 찍고 많은 걸 같이해야지. 순전히 내가 좋아서 한번 더 입술을 문대고는 당신을 바라본다. 살며시 몸을 잡고 부드럽게 흔드는 꼴이 퍽 익숙하다.
"렌야. 일어나봐. 렌야~"
부드럽게 말을 하고는 "안일어나면 뽀뽀 안해준다?" 라고 장난스럽게 덧붙인다. 물론 바보같이 내가 너와 뽀뽀할 기회를 날려버리진 않을거니까 걱정말자. 문득 당신의 곱살한 얼굴을 눈으로 쓸어보다가 다시 한 번 이마와 코, 입술 순서대로 뽀뽀를 해본다. 내가 지금 너의 얼굴에 몇번이나 입맞추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나는 너가 좋은걸. 이렇게나 좋아죽겠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보고만 있으라는 건 너무 가혹하다. 너의 팔을 살살 손으로 쓸어보다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자줏빛 눈동자를 그리워한다. 어제 충분히 봤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 보고싶어지다니, 새삼 나도 바보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의 귀에 대고 밀어를 속삭이고 싶어져 몸을 굽힌다. 허나, 귓가에 대고보니 정작 나오는 말은 다른 말이었다.
"오늘 하나비마츠리 하는데 나랑 불꽃놀이 안보러갈거야? 안일어나면 다른 애랑 보러간다?"
키득거리고는 귓볼을 아프지 않게 물려고 한다. 아, 정말이지 나도 너한테 그 능글맞음이 옮은 것 같다. 바보같이. 내가 너 빼고 혼자 하나비마츠리를 보러갈 린 없잖아. 살살 네 몸을 흔들며 다시 네 이름을 부른다. 일어나서 나 좀 보라고. 그 꼴이 마치 주인이 자신에게 관심을 안가져주자 심통부리는 고양이같다. -
747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4:24:03카이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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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4:24:55>>744 졸지에 미쿠를 기만해버린 것입니다......... 역시나 돼먹지 못한 신성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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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25:43>>745
안녕안녕 ^v^ 그런데.. 카이가 아싸인척 하는 인싸였구나 XD 이런 기만자가.. -
750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4:28:57>>7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락처는 꽤 있는데 연락은 별로 안 한다는 설정입니다.... 실제로 읽씹이나 안읽씹 자꾸 해서 애들도 이제 문자 안 보낸다는... 그런 설정입니다..... ^,^
해나주도 안녕~~~~~~!!!!!!! 앗 커플일상이라면 당연히 팝콘각이지!!!! -
751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4:31:03(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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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토우카주 (p7aAKjIHTw) 2020. 10. 13. 오후 4:31:31토우카는 6명... 도쿄친구들...시라세...코토네...해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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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4:32:20출석체크 합니다 밤에 올게여억
배고픈데 시간이 애매하4ㅏ... -
754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4:32:52>>751 Mr. Dare. . . . 안녕하십니까....
>>752 앗 토우카 기다려 이제 7명으로 만들어주겠다(?) -
75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33:53레이는 츠바사 딱 한명 있다 ^v^.. 그것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고 달맞이 떡 돌릴때나 가끔 사찰 유선전화로 얘기할듯.. (폰이 없음)
>>750
아 ㅋㅋㅋㅋㅋㅋ ^ㅇ^ 그래서 실질적으론 빵명이구나 -
756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4:35:11유타카주 어서오고 간식이라도 챙겨먹고 밤에 봐~ 모두 안녕~~
>>754 안녕하지 못함미다 흑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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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35:27>>753
그럴땐 잠시 티타임이나 간식타임을..!! ^.^ 유타카주 오늘도 바쁘구나.. ☺ 이따봐!! -
758 토우카주 (p7aAKjIHTw) 2020. 10. 13. 오후 4:35:28다들 안녕...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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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4:37:41>>755 않 레이 혹시 츱사한테 알려달라 한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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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4:38:11유타카주 안녕이구 나중에 보자!!!!! 답레는 저녁 전까지는 올려둘게! :3
>>755 레이 휴대폰 없는 것도... 매우 죄송하지만 정말로 레이답고 귀엽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다들 카톡은 성실하게 읽자구요(?)
>>756 NAZE입니까..............ㅜ -
76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39:00츱사야 그거 아니.. 가끔 자기 귀찮게 굴지 말라고 개드립 치는것도 애정이 많아서 그런거란걸 ☺ (괜히 치덕거리는게 민망스러워서) 사실 엮여서 불려가거나 얘기 나누는 것도 참 좋아라해.. 오히려 레이가 츱사 귀찮게 하고 있는거가틈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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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4:40:29>>760 그냥... 기가 쭉 빨리네요... 이유 모르게...^ㅁ^....
안되는데...이러면 안 되ㄴ는데... 마츠리 일상 돌리고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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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4:41:06씻고 왔는데 해나 미쳤다 미쳤어...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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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42:01>>759
언젠가 스쳐지나가듯이 물어보지 않았을까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0
친구 많은데 쿨하게 읽씹하는것도 예전보다 쾌활해진 카이가랑 진짜 잘 어울리는 것 같아 ☺ -
76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4:42:50모든 수업을 마치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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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4:42:59>>761 아으으 우리 귀여운 달신님 애껴요...ㅠ^ㅠ 사실상 학교에서 처음 안면 튼 걸텐데 레이...진짜 조카 간만에 보는 삼촌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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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44:06>>763
어허..!! 꿀이 마구 떨어질 준비하신다 ^q^ 해&랜 커플 오늘은 또 얼마나 핑크핑크할까 🤤 -
768 사토 - 레이 (KhOa.GEk2U) 2020. 10. 13. 오후 4:46:16가미아리 마을의 거리는 하나비마츠리의 열기로 분주해 있었다. 해가 넘어가고 붉은 제등불빛이 밝아오는 거리에 나온 사람들은 노점에서 타코야키를 사서 느긋하게 걷는 행인도, 불꽃놀이를 볼 자리를 빨리 선점하기 위해 뛰어 그 행인을 지나치는 연인도, 어린 여자아이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한 무리의 가족도 유카타를 입고 있다. 일상복을 입은 사람도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전통이 잘 보존되어 있는 가미아리답게 전통복을 입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유카타를 입은 나도 그 인파 사이에 녹아들어, 이내 거칠어진 숨을 가다듬으며 한곳에 멈춰섰다.
눈을 찌르는 검은 머리카락을 치우려 손을 들면 무늬 하나 없는 새하얀 유카타 자락이 빛을 받아 붉게 물들었다. 슬슬 어두워지는 저녁 거리에서 홀로 눈에 띄는 듯한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자신을 따라오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도록 빛을 내는 것 같은 하얀색이다. 역시 나한테 이 유카타는 어울리지 않아. 각자 어울리는 색과 무늬를 입고 즐거움을 두른 사람들 사이의 나는 회색 인간, 그러니 나에게도 회색 유카타라면 썩 어울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옆을 스친 사람의 말에 언뜻 불꽃놀이가 곧 시작될 거라는 말이 있었다. 불꽃이 터질 때는 그 사람들도 멈추겠지라는 근거 없는 생각이 떠올랐다. 더 움직이고 싶어하지 않는 몸과 도망칠 필요도 없었다는 이성도 합세했다. 나는 이제 됐어─하고 걸음을 늦춰 유카타 매무새를 정리했다. 자연스럽게 마츠리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야키소바며 타코야키 그릇를 들고 지나가는 사람, 링고아메를 문 아이들, 그리고 마침 옆에서 즐거운 소리와 괴로운 냄새를 내며 익어가는 오코노미야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핸드폰과 지갑 정돈 가져올걸. 그렇게 먹을거리에 한눈파는 사이, 나는 누군가와 부딪치고 말았다.
"으왁! …아, 음……괜찮으신가요……."
음식을 들고 있었다면 부딪쳤을 때 유카타에 묻혔을지도 모른다. 순간 날도 저물어가는 데다 사람이 어지간히 많은 게 아니라서 그냥 지나가면 못 알아차릴지도 모른다는 쓰레기의 발상─친척가에 지갑을 놔두고 와서 보상 문제가 되면 껄끄럽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였다─이 떠올랐지만, 결국 나는 실토하기를 택했다. 그런 예의없는 짓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반, 이 눈에 띄는 하얀 유카타로는 도망쳐도 한 발자국 내딛기도 전에 팔을 잡힐 것 같아 소용없겠지란 생각이 반. 아니다, 나는 좀 더 착한 사람이라고 믿고 싶으니까 앞쪽이 3분의 2…아니, 4분의 3인 걸로…….
"……어디 다치신 곳은 없는지?"
이게 대체 무슨 생각이야. 나는 현실도피를 그만두고 앞사람의 안부를 물었다. 만약 당신이 넘어졌다면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일으켜세우기 위해 손을 뻗었을지도. -
769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4:46:27>>762 이게 무슨 일이야.... 요즘 무리해서 그런 거 아냐....??? 피곤하고 기빨리는 거 정말 싫은데...(토닥쓰...)
나나세나나세주 안녕~~!!!!!! :3 수업 수고했어!!!!! -
770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4:46:54나세나세주 어서와~~
>>764 물어보면 망나니는 그냥 알려줍니다... 대체로 귀찮아서 폰을 떠넘기면서 알아서 하라식으로 갈 거 같은데(...) 레이는 폰이 없다보니까 귀찮은 티 푹푹 내면서 전화번호 입으로 외어줬을 거 같네요... 이 나의 귀한 전화번호를 친히 알려줬으니 잘 새겨두라면서...두번은 안 외워준다 능청스럽게 나오고....넵...^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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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48:06>>765
나나세주 어서어서와!! ^.^
>>766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뭔가 조카 보는 느낌.. 엄마 등쌀에 으이구~! 하면서도 적적해서 사사건건 옆에 붙어다니고.. 조카 앞에선 한없이 약해지는 그런 관종 삼촌 😆 -
772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4:48:13수업 끝난 나나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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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4:49:44다들 안녕입니다~~ 다 부시고 왔다!!!!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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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4:49:55집이다...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감자과자를 하나 까면.. 저녁을 못 먹으려나(고민) -
775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4:49:58>>769 ㅇ으으 카이가주의 토닥이다^-ㅠ.... 그다지 무리한 것도 없었으니.. 순전히 내 에바체력의 문제인듯... 걱정해줘서 고마워... 지금 열심히 충전중이니 돈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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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4:50:32>>774 마리아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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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4:51:03근데 진짜로 츱사 약간 랜선조카같습니다... 명절에 보면 막 어색한데 나 혼자서만 어렸을 때 본 기억 있어서 일방적인 내적 반가움 있고 막... 슬쩍 용돈 주고싶어지는 그런..... ^^
>>7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쿨하기보단 성격이 나빠서 그런 거라....◐◐
어쨌든 지금 성격 덕에 레이한테 서슴없이 비빌 수 있게 되었으니까 만족하겠습니다... 기다려 레이... 우당탕탕 가미아리 대환장 일상을 즐기게 해줄게....(?) -
77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51:12답레 왔다 ^v^ 나도 천천히 이어볼게..!!
>>770
아아 땀뻘뻘 흘리면서 옮겨적다가도 속으로는 뿌-듯 ☺ 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79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4:52:06마리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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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4:53:16>>771 막 레이주 묘사하는 거 보면 레이 은근히 츱사 10살인 거 무지 의식하는 거 같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레이야...얘 신체도 정신도 청소년이락우....
마랴주 어서와~~ 으음.. 그럴 땐 감자과자를 지금 까고 저녁을 늦게 먹으면 된다~~(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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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53:31>>774
마랴주 어서와..!! 엄.. 🤔 지금은 간식 먹기 쫌 애매한 시간이긴하지??
>>777
이 패기대로라면 일상에서 금방 기빨릴 것 같은데 ^ㅇ^ ㅋㅋㅋㅋㅋㅋㅋㅋ 강제 추억주입기 해난신님 진짜.. 😆😆😆 -
782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4:54:07다들 안녕하세요~
하나비마츠리 일상도 돌려야 하는데에...(흐늘) -
78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55:12>>780
그래서 맨날 츱사한테 이 양반이 뭘 잘못 자셨냐는 눈치 받잖아 X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런다고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해도 표현할땐 그게 잘 안되는.. 그런건가봐 ^ㅇ^ -
78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4:55:37>>778 저 손이 어어어엄청 느리니까 마음껏 천천히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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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4:56:50>>784
아 ^ㅇ^.. 나도 진짜 미칠듯한 환장곰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마츠리 주간까지는 끝낼수 있겠지..? -
786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4:57:04>>775 나도 종이체력인간이다보니까 기빨리는 느낌 너무 싫은 거 있지.... 얼른 재충전됐으면 좋겠구... 힘내자 츱주...
마리아주 안녕~~~~~!!! 저녁을 늦게 먹는 편이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해🤔 -
78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4:59:11>>785 최대한 빨리 써올게요! 레이도 일주일 내내 칙칙한 KZK놈만 만나고 있을 순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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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5:01:45>>787
괜찮아.. 레이도 칙칙이거든 ^ㅇ^ ㅋㅋㅋㅋㅋㅋ 칙칙이들끼리 잘해보자 ☺ -
789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5:02:35아악 개많은 과자부스러기를 펼친 책에 그대로 엎어버린 대참사 수습하고 온 츱사주입니다,,,,,,,,,,,,,,,,,,,,, 여러분은 과자봉지 다룰 때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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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켄야 - 타카코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5:03:32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 드디어 불꽃축제를 겸한 여름축제가 시작되었다. 야마다는 작년에도 입은 수수한 축제용 검은색 유카타를 상의만 입고 풀어헤친 후, 하얀색 티셔츠를 안에 입은 후 유행이 지나고도 3년도 더 지난 청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어 밖으로 나섰다. 친구와 여름추제를 즐기기로 약속을 했으나 그 친구가 갑자기 몸이 안 좋다는 연락을 받은건 축제장소에 도착하고 나서였다.
"약속시간 10분전은 당연한게 아닌거냐고. 감히 날 헛고생을 시키셨겠다.."
두고보자고 생각하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시간을 보니 아직 하늘이 물들기에는 시간이 조금 남아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혼자라도 축제를 즐겨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어디 적당한 자리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이만큼 인파가 많으니 자리를 차지하는것은 중요 한 일이었으니까. 그를 위해 귀찮지만 돗자리도 가져온 것 이다. 하지만 돗자리를 펴고 혼자 앉는다는것도 정말 불쌍한 일이다. 게다가 남정네 한 명이서 축제구경이라니, 암담한 미래밖에 떠오르지가 않았다.
"하아. 결과적으로는 같긴 한데."
라는 말을 하면서 고개를 돌리니 예전에 보았던 후배님이 그럴듯한 유카타를 풀세트로 입고 단장까지 하면서 와 있는게 아닌가! 저런 차림이라면 100퍼센트 약속이 있겠구나, 하고 조금은 부러웠다. 그래도 인사는 할까, 생각하며 그녀를 향해 걸어가서 말했다.
"오, 후배님! 유카타가 어울리네!"
땋아 올린 머리카락이 정말로 어울렸다. 그야말로 고등학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모습이라고 해야할까. -
791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5:04:07씻고와따! 도비는 이제 자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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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5:05:59해나주 다시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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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츠바사주 (4bJXIGF5k.) 2020. 10. 13. 오후 5:06:16앗 켄야주도 어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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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5:08:53해나주 켄야주 어서오셔!~~ 좋은 저녁
다들 저녁 맛있게 먹으세요 -
795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5:09:40켄야주 해나주 어서오세요!
벌써 저녁먹을 시간이라고요...?! -
796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5:09:46다들 어서와요~
으에에에.. 과자부스러기..(토닥) -
797 토우카주 (Mjd5e6FME2) 2020. 10. 13. 오후 5:12:30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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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5:13:59엥 벌써 저녁먹어?!?!?!?!
뭐했다고 저녁시간이지... 현타온다. -
799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5:15:28곧 있음 6시니까 저녁 먹을 시간이지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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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5:17:10세상... 오늘도 보람차게 아무것도 안했구나, 나 자신...(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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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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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5:20:50? 왜 이짤이 눌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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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5:21:14난 교수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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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5: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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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5:24:1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가 귀여운거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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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마리아주 (Us.lMVxMzw) 2020. 10. 13. 오후 5:24:22오늘도 보람차게 아무것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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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5:28:30그렇다! 아무것도 안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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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코토네 - 유이토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5:28:47문자를 보내고 다시 상념에 잠긴다. 밀려드는 생각에는 당연하게도 감정이 수반된다. 코토네는 한가하게 앉은 채, 턱을 괴고 옛일들을 떠올렸다. 축제와 그녀는 그다지 가깝지 않았다. 피안의 신으로 오래 살아왔음에도 그녀는 인간의 대소사에 끼어든 적이 그리 흔치 않았다. 주로, 어찌할 수 없는 괴이한 현상에서만 발을 들이고는 했으니.
그녀의 상념은, 그렇게 한가로이 앉아있던 와중에 막을 고했다. 내려오는 장막 사이로, 그녀는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를 향해 일직선으로 다가오는 이에게는 적의가 없었다. 오히려 호의가 물씬 느껴졌다. 호흡이 느긋한 것이, 안심하고 있는 것이 물씬 느껴졌다. 그녀가 턱을 괸 채로 모른 척 하고 있으니 어깨에 닿고, 곧 언어가 닿는다. 의미를 품은 언어에는 힘이 없었으나 의지만은 가득했다.
울리는 라인의 내용은 답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곧 찾아올 거라고 기다리면 족했으니. 조만간 눈에 보이는 그림자는 선명하게 아는 기척을 드러냈다.
"후후, 그쪽이라니. 예의가 없어. 유이토 군."
농담으로 말을 받더니, 턱을 괸 것을 풀고, 몸을 일으킨다. 일으키는 궤적마저도 자연스러운 것이 언제 앉아있었냐는 듯 했다. 그녀는 그렇게 기립하더니, 그녀가 신은 게다下駄가 바닥에서 울리는 소리를 냈다.
"에스코트 부탁할게, 유이토 군."
내미는 손에는 흠집 하나 없었다.
/다녀왔어 -
809 토우카주 (7mpaNKBzzI) 2020. 10. 13. 오후 5:32:24교수진사마... 감히 누구의 손에 당신의 식사가 준비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의 숨통과 생계 전반은 저의 손에 있습니다. 과제를 신중히 생각하고 내십시오.
할 시기는 이미 지났지만 ㅇ<-< -
81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5:34:09코토네주 토우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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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5:36:02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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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유이토 - 코토네 (SOZaL1zqJU) 2020. 10. 13. 오후 5:37:08" 그런가요, 한번 해보고 싶었던 대사였어요. 요즘 하는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종종 하더라구요. "
농담으로 자신의 말을 받으며 웃음소리를 흘리는 코토네에게 유이토는 살며시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요즘 들어 보기 시작한 드라마의 남자는 유이토와는 전혀 다른 머리부터 발 끝까지 번지르르한 멋쟁이였다는게 다르긴 했지만. 아무튼 유이토는 자연스레 몸을 일으키는 코토네를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보다 손을 내미는 섬섬옥수 같은 코토네의 손을 살며시 잡는다.
" 맡겨주신다면 얼마든지 해드리겠습니다, 아가씨. "
유이토는 여전히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은체 코토네의 말에 답했고, 자신의 손에 부드러운 코토네의 손이 쥐어지자 놓치지 않게 적당한 정도의 힘으로 감싸쥔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으니까 놓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 하는 자기합리화를 빠르게 하면서 코토네의 손을 쥔 유이토는 자리에서 일어난 코토네의 옷차림을 그제야 제대로 확인하곤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제가 저번에 그랬었죠, 선배. 워터파크에서 선배 보고 빛이 나는 것 같다고. 지금 보니까 그때 잘못 본 게 아닌 것 같아요. 잘 어울리네요, 여신 같아요. 왠지 신화에서 나오는 여신들이 떠오르는건 기분 탓일지 모르겠지만. "
한차례 코토네의 옷차림을 확인한 유이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진심을 담은 칭찬을 한다. 투박한 표현들이 나열된 말이었지만 분명한 것은 유이토의 진심이 담겨있다는 것이었다. 유이토는 손을 잡은 체 잠시 뜸을 들이듯 음 - 하고 길게 소리를 내다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지어보인다.
" 그래서 오늘은 어떤 걸 하셨어요? 금붕어 낚시 같은거 하셨으려나? "
근처에 보이는 금붕어 자판을 보고는 맞춰보겠다는 듯 웃어보이며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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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유이토주 (zbAg1943vc) 2020. 10. 13. 오후 5:39:00어서오세요, 코토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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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토우카주 (J74/zLJjFU) 2020. 10. 13. 오후 5:44:44퇴근 노래
https://youtu.be/hm3Wlhin_Eo -
815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5:49:00해나주.. 제가 넘 올만에 써서 너무 자주 막히는데... 쫌만 더 기다려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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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5:51:34괜춘괜춘~ 저 시간 많으니 얼마든지 천천히 써오셔요! 기다리고 있겠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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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레이주(답레 써야됨)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5:56:00해 지는 걸 보면서 듣는 노래 ( ͡° ͜ʖ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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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6:01:42레이주 받으십시오...
https://youtu.be/3DvWZLZt4s4 -
819 사토주(천천히 쓰세요)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03:34( ͡° ͜ʖ ͡ °)
그냥 노래 -
820 케이 - 코요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05:46"어쩔 수 없잖아요. 그게... 다른 때와 비교를 하려고 해도, 저는 하나마츠리 이전의 츠지무라 씨는 모르는걸요."
마지못해 축제에 나왔고 듣자하니 치료도 거부했다는 그때의 모습.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약속을 잡아서 나왔다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비교가 불가능했다. 전자가 그야말로 그저 숨만 쉬고 움직이기만 하는 존재라면, 지금은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던가. 그 둘의 차이를 분명하게 이거다라고 할 순 없었지만, 적어도 그의 머릿속에는 차이가 존재했다. 그저 그것을 표현하기 힘들었을 뿐이었다. 허나 이 정도로도 어느 정도 의미가 분명히 통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굳이 더 입을 열지 않았다.
내밀어진 손이 얽히자 자연히 자신의 손과는 다른 손의 감촉이 그에게 전해졌다. 자신과는 다르게 굳은 살이 없어보이는 부드러운 손은 언제봐도 그에게 있어서는 신기할 나름이었다. 생각해보면 다른 아이들도 대부분이 이런 느낌이었던가. 아무래도 좋은 생각을 하며 살며시 걸음 속도를 높여 그녀의 바로 옆에 선 후에 그는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저는 전자였지만, 츠지무라 씨가 둘 다 원한다면 둘 다요. ...물론 어디가서 말할 기회가 있을지나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탈수증이 걸리지 않게 맛있는 곳에 가야겠네요. 그러니까 분명히..."
자신의 손을 잡는 손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끼며 그 역시 살며시 조금 더 힘을 주었다. 그녀의 말에 어느 정도 동감했기에 더더욱. 이런 곳에서 떨어져봐야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반대편 손을 뻗어 실례합니다 라는 말을 하며 사람들을 뚫으며 그는 저 앞쪽에 보이는 빙수집으로 향했다.
"불꽃놀이니까요. 꽃구경도 나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은 화려한 것을 좋아하잖아요? 불꽃놀이 같은 거. ...물론 저는 굳이 말하자면, 불꽃보다는 벚꽃을 더 좋아하지만요. 아. 그러고 보니 무슨 빙수..좋아하시나요? 일단 여러가지 있거든요. 저 노점. 가장 심플한 딸기시럽부터 해서... 망고빙수라던가 그런 것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은 어제 그가 적당히 주변을 둘러보았기 때문이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마츠리를 좋아하는 그였기에 미리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파악을 하는 것은 마츠리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일상 그 자체였다. 편하게 생각해도 좋다는 말을 덧붙이며 그는 노점상 바로 앞에 멈춰섰다. 꽤나 전문점인지 여러가지 빙수를 취급하는 노점이 바로 눈 앞에 있었다.
//답레는 조금씩 써뒀기에 바로 업로드! 그리고 갱신~! 다들 좋은 저녁! >.</ -
82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06:36저 TMI인데 지금 폰 크롬이 이중인격이에요
창 100개 넘게 열어 놓은 크롬하고 창 3개 열려있는 크롬하고 크롬 열때마다 오락가락하면서 바뀜
왜이러지... -
822 타카코주 (4S3i/stsx.) 2020. 10. 13. 오후 6:07:36모두의 음악 취향이 보인다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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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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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08:20일단 창 100개인 시점에서 정리를 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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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6:08:31타카코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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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09:33아무튼 사토주도 타카코주도 해나주도 모두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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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6:10:06뭐야 노래 추천 플로우? 헐레벌떡 하나 올려본다 ^.^ (과몰입)
캡틴이랑 타카코주 어서오세요!! -
828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6:10:09>>818 >>819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노래도 한번 들어주시지요.. ^v^ -
829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10:33캡틴 어서오고.
크롬 창은 맨날 정리해도 정리해도 쌓이는걸요. 전에 오류 때문에 크롬 첫 창으로 워프된 적 있었는데 최근 창 찾으러 넘기다가 옆신스레 첫스레 발견함... 언제 정리했더라...
아무튼 막상 닫고 나면 별 생각 안 들거나 존재 자체를 까먹는데 정리할때 닫으려 하면 아까운 창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 힘들더라고요. (먼산) -
830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6:10:45>>827 아나 오류뜸,,,, 레스 낭비 미안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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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11:30늦었지만 타카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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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6:11:53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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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6:11:59>>820
캡틴 어서와~! ^ㅇ^ 😚😚😚😚😚
>>821
CPU: 살려주세요..
>>822
타카코주도 어서오구 ^.^ 지듣노 있다면 한번 추천해주시길.. -
83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12:23켄야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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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6:12:34(._. 나중을 기약할게,,,,,,,,,,, 또 레스 낭비 미안혀,,,,
그리고 사토주 창이 100개라고요...? 오,,, 그렇게 하면 폰 렉 많이 걸리지 않아요? -
83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12:59나나세주, 켄야주, 레이주 다들 좋은 저녁~! >.</
>>829 그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지금 안 보는 것은 굳이 켜둘 필요가 없어요. (도리도리) -
83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6:13:20>>835
유튜브 링크 앞을 www로 바꿔야 뜰거야.. 모바일 링크나 공유링크는 인식을 못함 😭 -
838 코토네 - 유이토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6:13:31그의 달가운 말을 들으며 코토네는 미미한 웃음을 짓다가, 여신이라는 말에는 내심 덜컥했다. 몸으로 그 반응이 드러나지 않아 다행이었고, 거짓말을 잘 못하는 그녀로서는 둘러대지 않아도 그냥 넘어갈테니 더욱이 다행이었지만, 인간들의 눈치가 빠르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다. 코토네는 거리를 둬야할지, 아니면 언젠가는 밝혀야할지 고민하다가 그 미미한 웃음에 난처한 색이 섞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응, 금붕어 건지기를 했지. 친구도 하나 새로 사귀었단다. 잘 맞는 아이였어."
아이라기 보다는, 신이니 어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어찌됐든 청춘 메이트가 생겼다는 건 좋은 일이었다. 그녀가 평소라면 주책이라며 가지 못했을 곳을 갈 수 있고, 탐사할 수 있을테니.
그녀는 그 생각에 슬쩍 웃다가, 고개를 기울였다.
"유이토 군은, 뭔가 하고 싶은 거 있어? 축제는 자주 오는 편이었으려나?"
그녀는 작년도에는 사츠키를 데리러 가기 위해 멀리 가야만 했었으니, 축제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축제에서 아는 것이라고 해봤자 금붕어 건지기와 냉차를 파는 점포 정도. 어디에서 무얼 파는지, 어떤 게 있는지를 알기에는 사람이 혼잡하여 정신이 없었다. 애써 집중하여 찾아보려고 하더라도 그리 쉬이 보이진 않으니, 그녀는 그제야 난처한 웃음을 지었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런데, 괜찮다면 유이토 군이 추천하는 코스를 보여주지 않을래?"
그래서 그녀가 택한 것은 현지인의, 그것도 잘 알고 있을 청춘의 한 가운데 놓여있을 이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었다. 과연 그것이 좋은 시도였을지 아닐지는 조만간 알 수 있을테지. 그녀가 웃으며 쥐고 있던 스마트폰을 품에 넣었다. 밀크티는 어느새 다 마셨는지 쓰레기통에 가있었다. -
839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6:13:57다들 어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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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6:14:13켄야주 어서와!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 1스레라면 한달 전 아니냐고... 언제 정리한거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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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14:33이렇게 안내를 부탁하면 자연히 캐릭터의 취향을 알 수 있어서 좋지요. 그런고로 다른 이들의 취향을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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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6:15:02>>837 (._. 아무래도 리스트 안에 있는 노래를 추천해서 그런 것 같아요... ㅋㅋㅋ큐ㅠㅠㅠ 우,,, 다음에 신경쓰는 걸로 ㅋㅋㅋ 지금 또 올리기에는 좀 부끄러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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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15:09지금 우리 스레가 아마 38일차인가 39일차인가 그렇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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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6:15:19올라가나? 난 이노래 좋더라. 너무 유명한 노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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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6:15:29오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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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15:47그리고 인사 못 받은 코토네주도 인사 받아랏!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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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6:16:35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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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6:16:44>>846 캡하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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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16:51토우카주도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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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6:16:53톸하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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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6:17:09이제부터 m을 www로 올리는 방식으로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해야겠군.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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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6:17:31코토네주 어서와요~~~~ 인사 늦어서 죄송함다,,, 놓쳐부렀어,,,
다들 맛저하시길! -
853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18:51콭하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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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6:20:13이 노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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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23:13여러분이 5분을 낭비해주십사 이 노래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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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6:23:37멜론 플레이리스트 정리하니까 노래가 299개가 됐어. 그 전에는 한 350개는 넘게 있었는데. 왠지 숫자가 찝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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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타카코주 (4S3i/stsx.) 2020. 10. 13. 오후 6:23:50온 모두 어서 와
>>829 북마크를 이용하는 건 어때?
>>833 지금 듣고 있는 곡은 오십분짜리 앨범이고 호불호가 심할 거 같아서....
따로 하나 가져와 추천하자면 ↓
https://www.youtube.com/watch?v=LgCESSXg0Fg -
85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24:14모두의 노래. 천천히 들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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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6:25:19>>855 과나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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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6:27:07갱신~ 다들 좋은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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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27:25좋은 저녁~! 카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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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6:27:26캉하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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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6:27:36카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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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27:39KAyA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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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6:27:59카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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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28:04보자마자 인사했는데 4번째야...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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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6:29:07다들 반가워~
>>866 그건... 우리 스레의 화력이 무시무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
868 유이토 - 코토네 (uCTLEEIPlU) 2020. 10. 13. 오후 6:29:49" 좋은 시간을 보내셨나봐요. 미소가 밝은게 꽤나 기분이 좋으셨던 것 같아요. "
유이토는 들려오는 코토네의 대답에 유심히 코토네를 바라보다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그녀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 그걸로 잘 된 일이라고. 물론 자신도 그녀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해주어야 하겠지만 누구든 자신 주변의 사람이 행복하다면 자신도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마는 유이토였다. 물론 자신도 그럴 수 있어야 할텐데 하는 고민이 생겨나기도 해씨만.
" 어렸을 땐 자주 왔는데 요 몇년 사이에는 드문드문 왔어요. 근처에서 하는데도 그렇게 되버리더라구요. "
가까울수록 소홀해진다고 하던가. 근처에서 축제를 하는데도 드문드문 오게 되는 것은 어쩌면 주변에 소홀해졌던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유라면 집히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기분 좋은 만남에 그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유이토였다.
" 음, 일단 제가 생각 해둔 코스는 여기서 좀만 더 걸어가면 기념품을 걸고 게임을 하는 곳이 있어요. 예를 들면 장난감총으로 풍선을 터리거나 인형을 쓰러트려서 상품을 타가는건데, 제가 좀 하거든요. 맡겨주시면 선배 품이 허전하진 않게 해드릴게요. "
유이토는 자신이 준비해온 것들을 하나하나 말하기 시작했다. 게임을 하고, 근처에 있는 달콤한 간식들도 먹고, 곳곳에 찾아와 가벼운 쇼를 하는 것도 알아뒀기에 그것도 코토네와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하곤 대망의 불꽃놀이에 대해선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 .. 그리고 불꽃놀이는 제가 잘 아는 곳이 있어요. 정확히는 어머니가 알려주신 곳이긴 한데.. 어렸을 때부터 늘 그곳에서 불꽃놀이를 봤어요. 선배만 괜찮다면 불꽃놀이는 그곳에 가서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조금 인적이 드문 곳이라 선배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괜찮으시겠어요? 부담스러우실까봐 안 그래도 여쭤보려고 했어요. "
물론 그 장소가 장소인 만큼 인적이 드문 장소라 코토네가 꺼려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조심스럽게 손을 잡은 체 물음을 던지는 유이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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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유이토주 (uCTLEEIPlU) 2020. 10. 13. 오후 6:30:1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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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31:17다들 어떻게든 명소로 가는군요. 다른 이들이 바라보는 명소는 과연 어떤 곳일까 생각을 하며 구경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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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6:33:00그럼 저는 일을 끝낸 저에게 주는 포상으로 치킨을 먹으러 자리 비울게요! 다들 맛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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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6:33:23헝 치킨... 부러워... 캡틴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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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렌야 - 해나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6:33:41암전 속에 내리앉는 목련꽃을 움켜쥐는 찰나, 의식이 들었다. 귓가서 옹알이는 익숙한 성음. 곧 미미한 울림이 잦아들었고, 봄에서부터 전승된 둘만의 의식이 차례에 맞춰 나열된다. 이 달큰한 거행식도 한 계절을 넘었구나. 네 덕이지. 며칠 안 되는 공백을 제하면 빠짐없이 내게 어울려 주었으니. 슬 지겨울 때도 됐건만. 참 진득하다 너도. 지나간 행적을 그리다 말고 눈 하나를 비스듬히 떠재껴 네 동향을 살폈다. 면전에서 아롱이는 얼굴을 대강 훑고, 다시금 시야를 꾹 닫았다. 정신이 깨났다는 걸 들키기 싫었다. 이대로 네가 어디까지 가나 지켜볼 심산이다. 지금 날 내려다보는 눈빛은 어떤 색을 띌까. 깨지않는 연인에 대한 원망을 담은 검은 빛일지. 사랑에 겨운 붉은 빛일지. 네가 발산하는 색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기꺼웠다만, 후자에 가깝길 빈다. 애시당초 그럴 것이다. 너는 내가 좋아 견딜 수 없을테니까. 눈앞은 여전히 검게 침잠된 채였다. 그 탓일까. 매만지는 손길은 생생히 살아있었다. 손가락 마디에 낀 온기와 부드럽게 타내리는 흐름에 온 신경이 감응할 만큼. 당장 손을 맞잡고 싶었다만, 숨 죽이고 때를 기다렸다. 내 손을 이리저리 만져대는 꼬락서니가 꼭, 새 오락거리에 취한 어린애 같아서 비져나오려는 웃음을 힘겹게 억눌렀다. 겹쳐지는 입술 덕에 쉬이 실소를 가라앉힐 수 있었다.
'안 일어나면 뽀뽀 안 해준다.' 너다운 협박이다. 자긍심 넘치는 투정을 내다가도, 쉬이 꼬리 말고 다시 앵겨올 걸 안다. 나 또한 때때로 네 머리 꼭대기에 서서 오만을 부려보지만, 막마지엔 네게 패해 무릎 꿇는 것 처럼. 서로에게 곁을 준 시간이 길어진 만큼, 우리는 제 연인의 세밀한 부분까지 들춰보고 말았다. 그렇기에 빠르게 상대를 해석하고 이해했다. 그나저나 너도 참 인내가 부족한 군상이다. 사랑을 속닥이는 걸로 성에 안 찼는지. 이제와선 내 몸을 마구 휘두르고 앉았다. 곧이어 숨결이 이마와 코 입술 순을 거쳐갔다. 욕망이 근질댄다. 아. 키스하고 싶다. 그보다 더 한 것도. 뇌내는 쉴새없이 외설을 속삭였다. 그에 따라 일어나 너를 안을까 하다가. 귀에 멤도는 밀어에 금세 얌전해졌다.
"너 같이 보러 갈 친구도 없잖아. 하여튼 송해나, 앙탈스러워."
귓볼을 문지르며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하늘이 주홍빛으로 말라가는게, 늦은 오후쯤 되었구나 싶다. 많이도 잤다. 네가 안달난만도 하다. 불시 온기가 그리워져 손으로 머리를 대강 빗어내리다 말고, 너를 안았다. 네가 걸친 파자마가 맨살에 들러붙어 꺼끌댄다. 심히 거슬리진 않아, 그대로 너를 품다가. 슬며시 밀어내어 입술을 포개었다.
"불꽃놀이를 꼭 봐야겠어? 난 그냥 침대에서 놀고 싶은데."
능청스레 뱉어내고 네 뺨을 살살 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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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6:33:44치킨이라니 부럽다... 맛있게 먹고 와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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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토우카 - 나쿠루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6:34:32귀엽다와 예쁘다의 2단 어택, 토우카는 헤벌쭉 웃었다. 이전에 말한 축제 의료봉사란 단어는 스리슬쩍 잊혀질 뻔 했지만, 토우카는
"힛, 고, 고맙습니다... 누구 만나는 건... 아니구요, 그, 그냥 기분이 좋아서... 이런 날에도 안경 쓰는 건... 조금, 그래서요."
하고 말하고 나서 가까스로 기억해냈다. 하긴, 이전에도 약을 직접 찾으려고 하기도 하고... 의외로 의학에 조예가 깊은 걸까? 공부 잘 하겠네, 하는 학생다운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옷의 맵시나 태를 보다보면, 어쩐지 예능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끼라고들 하지 않던가. 굳이 일할 때가 아니라도 풍겨오는 끼. 그런 것이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의료봉사는 정말로 의외였다.
"사야시 씨도 정말... 응, 예뻐요. 그, 근데 의료봉사라는 건... 축제의 의무실... 같은 건가요...? 봉사같은 거... 좋아하시나... 봐요."
하고 물어보았다. 의료보다는 봉사 쪽이 더욱 가까워보였던 것일까. 다분히 편견에 갇힌 인식이었다. 하지만 그도 그런 게, 토우카에게도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다른 이들에게도 박애주의적으로 대하는 건 아닌가, 하는 나름 합리적인 추론이 있었던 것이다.
토우카는 살짝 발길을 돌려 다시 노점쪽으로 향했다. 언제나 멀게 봐왔던 오색의 등불이 눈에 맺히고, 그 밝은 색채에 왠지 기분이 들떠서, 게다의 달칵대는 소리가 흥겨웠다.
"음, 어디 가고싶은 곳... 있으세요? 아, 아니면 먹고 싶은 것이라던가..." -
876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6:35:32다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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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6:36:00토우카주 헬로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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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6:36:06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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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6:36:48켄야주도 헬로헬로~
아니 두 분은 왜 이럭게 힘이 없는거시죠... 나도... 힘이 빠진다... -
880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6:37:22이제야 깨달았는가.
본좌의 『흡성대법』을! -
881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6:38:20토우카주가 흡성대법을 한다면 기쁘게 받아들여야지..
토우카주는 귀여운걸.. -
882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6:38:51타카코주 어제는 제가 레스를 못봤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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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39:34그럴 리 없어!
왜냐하면 토우카주는 오늘 출근해서 흡성대법을 쓸 MP도 부족할 것이기 때문이지! (발추리)
너는 설마... 복제인간 토우카주! (억지) -
884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6:40:03아앗... 모든 것이 토우카주의 계획이었다니...
하지만 >>881에 전적으로 동의하므로 저도 기쁘게 받아들이겠읍니다... -
885 코토네 - 유이토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6:40:08코토네는 잔잔한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정확히 어느 물음에 대해서 그러는 건지는 알 수 없었으나, 잘 듣고 조용히 말하는 것은 그녀의 특기였으므로, 보채지 않더라도 답은 나올 터였다. 그녀는 곧 입을 열었다. 생긋 웃는 표정으로, 잔잔히 해설했다. 해설의 객체는 삶이었다.
"숲에 사는 이들은 새삼스레 숲의 광경에 어스럼을 느끼지 않는 법이니까. 가까우면 당연하다는 듯이 찾지 않게 되는 거지. 어쩌면...."
그녀의 잔잔한 미소 밑에서, 미묘한 수심이 스치다 사그라들었다. 신들이 의무를 권리인양 착각하거나, 쉬이 변질하는 것은 그런 까닭이 아닐까? 너무도 강력한 힘이 너무 가까이 있으니, 그로 인해 오인하고 그 가치를 혼동하는 게 아닐까? 그녀의 내재적인 물음에 답하는 이는 없었다. 어쩌면, 최고신께 묻더라도 그 대답을 듣기는 요원할 수도 있어보이는 질문이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다는데, 신의 속은 하물며 어떨런지.
그녀의 표정에 드리워진 상념은 일렁이는 그림자로 인해 사라졌다. 그녀는 방긋 웃는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눈이 보이지 않으니 미소 외의 다른 표정을 읽어내기 어렵다는 것은 그녀에게 장점이었다. 그녀는 어쩌면 이후에 이어질 말을 기다리고 있을 소년에게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후후, 아무것도 아냐. 재밌어보이는 코스인 걸. 그리 하자."
이어지는 제안에 그녀는 같이 볼 사람 없으면 같이 술이라도 땡기면서 보자던 사츠키의 제안을 떠올렸다. 으음, 거절해야겠네. 어차피 사츠키는 용인해줄 것이다. 별 달리 기대를 품고 있지도 않았을테고.
"불꽃놀이를 가족 외에 같이 보는 건 처음이라, 조금... 기대되는 걸.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즐거울 거 같아."
불꽃놀이는 축제의 막바지가 아닌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축제는 오래 이어지니.
하지만 그 피어오르는 불꽃과 수놓아지는 검은 하늘 위 장막을 보노라면, 드디어 기나긴 해방감을 누리는 것이다. 그녀는 그리 생각하며 웃었다.
"자, 안내해줘."
그녀는 손을 잡은 채 가벼이 팔을 흔들었다. -
886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6:40:35그렇습니다... 저는 귀엽습니다...
당신만 흡수하면 한 갑자 분의 내력이 완성되지요... 이 마교의 술법으로 배척받던 나날, 이제는 끝을 내렵니다.
얌전히 계신다면 고통없이 보내드리겠습니다. 제 단전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실 겁니다... -
887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6:41:20>>883 크으윽 들켰군...(찢어지는 토우카주의 거죽)
교주님, 계략은 실패했습니다. 독백으로 복귀하겠습니다...! -
888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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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코토네 - 유이토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6:41:38>>886 >>887 웃겨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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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6:41:50>>886
자신을 귀엽다고 하다니! 너는 토우카주가 아니구나!
정체를 밝혀라 이 악마놈! -
89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6: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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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6:42:47ㅋㅋㄱㄱㄱㄱ 아나 ㅋㅋ 이플로우 뭐예요 ㅋㅋㄱ 웃겨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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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시라세주 (/1lM/94/S6) 2020. 10. 13. 오후 6: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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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45:46이렇게 강해진 토우카주에게 대적할 수 있는 것은 전설 속에 내려오는 정파의 재야고수 갑둔(Captain)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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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6:45:56오늘은 좀 지치네... 갱신해.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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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45:58오 시라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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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46:13코요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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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6:46:18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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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6:47:41시라세주 코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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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6:47:59실하 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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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6:48:50시라세주 코요주 두 분 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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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해나 - 렌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6:49:04드디어 일어났다. 나는 승리감이 도취된 미소를 짓고는 네 옆에 나란히 누워서 너를 바라본다. 너는 어떻게 옆모습도 이렇게 잘생겼나 싶어서 작은 손바닥으로 네 얼굴을 살살 쓸어본다. 아, 정말이지 이렇게 달큰한 순간이 내게 올줄은 몰랐다. 제 연인의 모습은 하루하루가 새로웠다. 이렇게 보면 또 냉정한 듯 싶다가도 저렇게 보면 다정하고 정말이지 알 수 없으면서도 알기 쉬운 사람이었다. 뭐, 사랑이라는 게 다 그렇지 뭐. 드러난 보라색 홍채에 미소를 짓다가 그 다음 말에 사그라든다. 뭐? 친구가 없어?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었다. 내 폰에 저장된 연락처가 몇갠줄 아냐면서 질투를 유발하고 싶었으나 그럴 필요성까지는 못느껴서 사양하겠다. 너라면 보나마나 또 혼나야된다면서 질투심을 여과없이 드러내겠지. 네 마음 불편하게 하는짓은 사양한다. 꿈뻑꿈뻑 앙칼진 갈색눈을 감았다 떴다 하다가 그대로 네 눈과 마주한다. 입에서 나온 말은 변함없이 투정이었다.
"뭐래. 나 학교에서 친구 많은거 몰라? 맨날 너랑만 다녀서 그렇지 나도 친구 있거든?"
말하는 본새가 퍽 유치하다. 그걸 깨달았는지 얼굴에는 웃음이 머물러있다. 아무튼간에 빨리 가자. 우리 축제 즐기기로 했잖아. 네 팔 한짝에 엉겨붙는 모양새가 퍽 익숙하다. 안가면 마츠리가 다 끝나기라도 할 것 마냥 칭얼대는게 마치 어린아이가 된 듯한 기분이다. 왜 네 앞에만 서면 이렇게 유치해졌나 한참을 고민해도 알 수 없다. 그냥 이것도 사랑의 일부분이라고 치자. 네 팔에 얼굴을 기대니 분홍빛 머리카락이 내 뺨을 간질거린다. 아, 정말이지 우스운 처지다. 애인 옆에서 이러는 꼴이라니. 음, 그렇지만 지금 하나비마츠리에 안가면 볼것도 없고 심심할텐데? 아니, 심심하지는 않으려나? 네 얼굴 볼테니까. 바보같은 생각이 퐁퐁 튀어나오는 것이 여과없이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슬며시 나를 밀어내다가 입술을 포개는 네가 퍽 웃겨서 그대로 받아들인다.
"아~ 뭐야. 불꽃놀이 같이 보자고 한 건 너였으면서! 우리 빨리 가자~ 안그러면 명당 다 뺏긴다?"
물론 가미아리에 온지 몇개월밖에 안된 내가 명당이 어딘지는 알 턱이 없었지만. 나는 피식 웃으면서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기습적으로 볼에 입술을 부비고는 후다닥 침대에서 벗어나버린다. "나 먼저 준비하고 있을테니까 너도 나와!" 그렇게 말하고 옷방으로 들어가 유카타를 끄집어내는게 영락없이 마츠리에 갈 사람으로 보인다. -
903 유이토 - 코토네 (ENZRZw63FQ) 2020. 10. 13. 오후 6:49:39유이토는 코토네가 말을 끊는 순간 수심이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언가 고민이 있는 듯한 표정은 유이토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표정이었다. 몇번이고 자신이 보고 지나쳤던 친구에게서 보았던 표정이었으니까 모를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내 방긋 웃는 코토네를 보며 유이토는 물어볼 수 없었다. 멀리서 자신에게 누군가 ' 또 그럴거야? ' 하고 외치는 것만 같아서 유이토는 그저 마주 웃어보일 수 밖에 없었다.
" ..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부디 재밌길 바래요. 이렇게 선배의 소중한 시간을 차지했으니. "
고개를 저으며 답해주는 코토네에게 차분하게 대답을 한 유이토는 머릿속으로 생각해둔 코스를 점검하며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결국은 이것도 누군가의 시간을 차지한 것인만큼 그에 합당한 무언가를 자신이 돌려줄 수 있기를. 그런 기도를 짧게나마 올리며 코토네를 바라보는 유이토였다.
" 그렇게 생각하니 가족이 아닌 누군가랑 보는 건 처음이에요. 선배나 저나 처음이니까. 분명 좋은 시간이 될거에요. "
활짝 웃는 코토네의 미소를 한차례 더 두 눈에 담은 유이토는 팔을 흔들며 출발하길 원하는 코토네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보이곤 천천히 인파 속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북적이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왁자지껄 수많은 이야기를 하며 지나갔고, 그 사이를 유이토는 코토네의 손을 단단하게 잡은 체 조시므럽게 나아갔다.
" 선배, 인형은 좋아해요? 커다란거. 왠지 선배는 좋아할 것 같은데. 귀여운 여고생들은 다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
유이토는 옥상에서 코토네가 자신감있게 말하던 '귀여운 여고생'을 꺼내들며 부드럽게 말을 걸었다. 분명 코토네가 좋아한다고 하면 게임에서 그걸 중심으로 뽑아줄 생각인 것이 분명해보였다. -
904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52:44오늘 이 스레의 캐릭터들은 무슨 저녁을 먹었을까요?
매일 캐주분들한테만 저녁 메뉴를 물어봐서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
905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6:54:34시라세주 코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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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6:55:17>>904 정갈한 일본 가정식 아닐까요? 집에 있다는 가정하에 :3 밥이랑 된장국이랑 반찬 이것저것... 밖이면 편의점에서 대충 때웠을 것 같네요 사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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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6:56:03고등어 자반구이, 쌀밥, 단무지, 계란프라이, 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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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6:57:03>>904
게임하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에너지바와 기타 주전부리들(???) -
909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6:57:35>>906 아직 안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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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6:57:50>>908
카야니이이이임! 밥을!! 쌀을!! 드십시오오오오오!! -
911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6:58:10>>909 (생각치 못한 변화구) 어째서죠?! 그럼 뭘 먹을 계획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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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6:58:35>>910 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 이렇게 격한 반응이라니.. 참된 신도로구나...(?
카야챠 잘 챙겨먹을땐 잘 챙겨먹어유... 다만 요즘은 게임하느라 좀 대충 먹을뿐... -
913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01:48>>904 해나는... 그냥 집밥먹지 않았을까? 지가 해먹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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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미즈코시 사이토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01:48수학여행이 끝났다.
토우카는 워터파크에서 엄청 놀았고, 그 덕에 3일간 잠을 깨지도 않고 잘만 잤다. 심지어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창문에 볼을 기대고 자고 나니, 기분은 상쾌하고 발걸음은 가벼웠다. 눈 밑의 다크서클도 현저히 옅어져 인상이 달라보였다.
그렇게 가벼워진 캐리어(간식을 아주 많이 먹은 덕에)를 이끌고 집에 돌아왔다. 대문의 초인종을 누르면 저 현관문 너머에서 어머니가 토우카를 반겨줄... 터였다.
그러나 대문을 연 것은 다름이 아니라 장신의 남성. 안경을 쓴 남성은 토우카를 보자마자 인상을 와락 찌푸렸다.
"왔냐?"
"오, 오빠..."
"또 친구들이랑 놀다오냐?"
"수학... 여, 여행... 이었어..."
"다시 꺼지면 안 되냐?"
토우카라고 성질을 못 부리는 것이 아니다. 토우카가 입을 떼려던 찰나, 현관문에서 슬리퍼 바람으로 사야카가 뛰쳐나와 남성의 등을 찰싹 때렸다.
"얘! 너는 동생에게 못 하는 말이 없어!"
역시 마마가 짱이다. 토우카는 그렇게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고선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대충 벗어놓은 신발을 정리하려 사야카가 허리를 숙일 때, 아들이 가로막았다. 발로 툭툭, 토우카의 신발을 구석으로 밀어넣으면서.
"엄마, 내가 말하잖아... 토우카 저렇게 키우니까 애가 도쿄에서 친구 잘못 사귄 거라니까."
"사이토, 그렇게 말하면 안 돼."
"얘 혼자서 밥도 못 해먹는다며?"
"사이토도 알잖니. 토우카는 불쌍한 아이야. 조금은 응석받이로 키우고 싶어요."
사이토는 튀어나오려는 말을 참았다. 불쌍한 아이, 전혀 불쌍하지 않았다. 솔직히 도쿄에서의 일도 쌤통이라고 생각했다. 어머니는 언제나 그렇다. 외가와 어떠한 접점도 만들지 못하는 토우카를 가엾이 여기기만 한다. 정작 첫째인 자신은 신경도 안 쓰고... 하지만 어머니가 자신에게 존댓말을 쓰는 이상, 더이상의 반박은 할 수 없었다. 그것은 어머니 나름의 강경한 태도였으니까. 미즈코시 사이토는 언제나 이렇게 뒷전이다...
"알겠어."
그냥 도쿄에 남아있을 걸 그랬다. 그러면 모든 걸 독차지하는 동생의 꼬라지를 안 볼 수 있었을텐데... -
915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02:56토까 오빠도 있었구나. 뭔가 짠하다 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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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7:03:02>>904 냉장고에 있는 반찬+갓 지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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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08:14토까는 오빠 오니쨩이라고 부르나여? 오빠래 헉
아 이게 아니라 사이토도 짠하다 ㅠㅠㅠㅠ 그냥 저 가족 자체가...이것저것 서로 안에 품고 있는 게 많네여 근데 그걸 막상 내보일만한 데가 없고...갱신합니다 일단 오늘 할일은 다 마친 것 같네여!!~!!~ -
91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08:20토우카의 오빠에게서... 친숙한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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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08:24이제... 토우카가... 외부의 인간들과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듯 하여... 오빠를 데려왔습니다... 대학 휴학하고 방학을 맞아서 내려왔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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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렌야주 (rEKD2KMaEw) 2020. 10. 13. 오후 7:08:34>>904 해나가 해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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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7:08:35어서와 유카타주. 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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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08:37유타카주 어서와~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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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09:15오잉 사이토 독백이구나 사이토 시점에서 보니 또 사이토란 캐릭터도 짠하게 느껴진다 ㅜㅜ
유타카주 어솨요! -
924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09:19유타카주 어서와요...
사실 이 모든 것은 완벽하지 못한 어머니인 사야카상 때문입니다... 집안 내력에 대해 아무것도 안 가르쳐주고 키워서 그렇습니다... -
92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09:32>>907
단촐하게 마밥, 미소국, 우메보시, 나메타케 정도 먹었을 것 같아 ^ㅇ^ -
92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09:39유따까주 어서와!!!!!
>>920 이거다. -
927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09:53>>911 밥과 채소반찬과 채소반찬과 채소반찬... 을 먹을 예정이었겠네요.
>>917 유타카주 어서와요!
>>920 예상했다, 그 대답! -
928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09:53흠 마침 밥 플로우니까 다들 요리실력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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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10:05>>9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30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10:05>>904 오늘 저가 명란젓을 먹었으므로 유타카도 명란젓을 먹이겟습니다. 구운 명란젓이랑 야채절임 몇 개 두고 맑은국에!!!
헉 그리고 설탕주가 먼저 물어보셔서 슬쩍 푸는 TMI지만... 유타카네 집은 보통 맑은국이 더 자주 나온다고한다... -
931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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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10:25사노이주 렌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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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나쿠루주 (Gz52KB4NN6) 2020. 10. 13. 오후 7:10:29나꾸루는 먹었다. 스스로 차려먹는 밥,
나는 먹었다. 통닭을 몬스터와 함께,
하지만 안난다. 위대한 치킨의 힘,
힝잉잉. -
934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10:49사노이주 어서와~
>>928 카야챠는... 예전에 다이스 돌렸더니 다갓이 호텔급 요리 실력이라고 정해주셨습니다...(? -
935 코토네 - 유이토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7:10:58물어보더라도 그녀가 할 말이 많지 않음은 능히 알 수 있었을 터였다. 그녀의 의자매를 자처하고, 같은 피안의 신이자 해탈한 불자인 사츠키 역시 그녀의... 그런 부분은 묻질 않았으니. 온전히 이것은 그녀의 문제인 셈이었다. 그녀는 잠시 걱정을 끼쳤음을 눈치챘다. 눈치채지 못하기엔 소년의 침묵은 낯설었다. 그녀 앞에서 말문을 쉬이 트는 편이었던 소년이었으니, 그녀는 은은히 퍼지는 미안함으로 생긋 웃었다. 축제니까, 이런 생각은 하면 안되겠지. 그녀가 생각했다.
"인형은... 응, 좋아하지."
그다지 좋고 나쁘고가 없는 편이었으니, 귀여운 여고생으로서라면 얘기가 달랐다. 그녀가 귀여운 여고생이려거든, 크고 푹신푹신하며 귀여운 인형은 좋아해야 했다. 그다지 연기랄 것도 없으며 망설일 것도 없었지만, 그녀는 마음 먹은 것을 단단히 굳혔다. 그래, 인형을 따내야지.
"사격게임도 좋아해. 그리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으응, 뭐라고 해야할까. 뭔가를 쏘아 맞추는 건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야."
악귀에게 화살을 맞춰오는 경험이 살아있어, 그녀는 움직이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유달리 먼 것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맞출 수 있었다. 이 재주를 살려 카리야 대회 같은데 나가는 건 그녀의 양심에 찔리니 하지 않았다지만, 이런 게임 같은 것은 돈을 내고 대가를 치룬 것이니 상관 없다며 그녀는 내심 둘러대었다.
"유이토 군은 어때? 인형은 좋아하니?"
남자아이라면 보통 싫어한다거나, 인형은 그다지 취미가 아니라고 하겠지만, 세간에는 그런 귀여운 남자애도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가 예전에 잘 알던 동자승(현재 나이 72세) 또한 인형을 좋아라 했던 걸 보면.
"만약 좋아한다면, 내가 잔뜩 따줄게."
주먹을 움켜쥐며 굳은 결의를 내보이는 소녀는, 제 역할인 귀여운 여고생을 또 잠시 잊은 듯 싶었다. -
936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11:10>>928 해나 웬만한 건 다 할 줄 안다... 숙소에 있을 때 이것저것 해먹어서 요리 만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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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7:11:13우아아아악 사이토!(등짝때리기!!!!)
그치만 왜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느ㄴ지도 이해가 되고 그러네.........
집안일 좀 하고 왔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더 흘러버렸구만...... 다들 안녕안녕!!!!!
>>917 유타카주 안녕~~~~~~~!!!?!! 수고했다구!!!!! 답레는 지금 작성 중이라서 쪼금만 더 기다려주심 좋겠슴다... -
93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11:18나쿠루주 어서와~
아앗 렌야주도 어서와!! 벌써부터 눈이 침침한게 왜이리 레스를 놓치지...(흐릿 -
939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7: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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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11:31>>927 ? 이즈 히 채식주의자...? (아님) 단백질 어디갔어요 단백질 안 먹으면 근손실와요 ㅜ
사노이주도 어서와요~~ -
941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11:46카이가주 어서와! 슬슬 다들 모이는 시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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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7:12:13>>928 혼자 사니까 잘 하는 편이야. 일상적인 요리는 전반적으로 하는 수준. 제과제빵도 기본적인거 몇가지는 할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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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타카코주 (4S3i/stsx.) 2020. 10. 13. 오후 7:12:33아
날렸어.... -
944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7:12:44켄야의 요리실력은 남에게 먹일 수 없는 사나이의 요리랍니다!
그래서 공물(?)에 사용된 음식은 대부분 공장에서 나온거라던가 원재료였죠! -
945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12:48아...타카코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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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7:12:49>>904 코토네는 직접 요리한 일본 가정식
식사에는 사찰의 모든 승려가 함께했을 거 같아
가장 연장자니까.... -
947 켄야주 (lOJyJEcW7M) 2020. 10. 13. 오후 7:12:58>>943
주륵... -
948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13:01다들 요리 잘하잖아? 특히 카야는 ㅋㄱㄱ 호텔급이라니 한번쯤 앵겨서 얻어먹고 싶어지는 실력이다!
나쿠루주 카이가주 어솨요~~ -
949 나쿠루주 (Gz52KB4NN6) 2020. 10. 13. 오후 7:13:04왓더헬 프라이드 치킨?
-
95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7:13:41>>943 앗아....힘내 타카코주...(토닥토닥)
그새 온사람들 어서오고. 있다없다 한 사람도 안녕안녕이야. -
951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13:42>>943 앗..아 ㅠㅠ (토닥토닥)
-
952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13:51모르는 게 있을 땐 다이스!
.dice 0 100. = 97 -
953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13:56>>914
측은한 마음에 무조건적으로 딸을 감싸는 어머니.. 그런 모습이 마냥 한심해 보이기만 하는 오라버니
그리고 어머니의 그늘 아래 정말로 응석받이가 되어버린 토카까지.. 파국이다 파국.. 😭 -
954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14:10>>928 요리실력...음... 몇 번 보여드린 적 잇지만 그래봬도 음식팔이니까 나쁘지는 않읍니다 불 쓰고 이런 요리는 웬만큼 하는 편...
저 나나세 요리 못할것같아여 뭔가 아가씨란 그런 편견이있음
.dice 1 3. = 1
유타카의 간은
1. 짜다
2. 적당
3. 싱겁다 -
955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14:43>>948 재앙신의 요리(스태미나 회복, 재앙 디버프 30초)
농담이고 카야챠의 요리라... 켄야처럼 신도가 된 다음 도시락 달라고 부탁하면 (기분 좋을 때)해줄겁니다 아마...
그보다 켄야한테 언제 도시락 주나... :3 하나비마츠리도 해야하고 으아아 할게 넘 많아(혼란 -
956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15:02
-
957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15:34>>934
다메가미 쿠킹 시간이에요.
서로가 서로 재료를 준비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봐요! -
95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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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16:28사야카상...저는 그저 불쌍한 마덜이라고 생각했는데 막 숨기는 이유같은게 따로 있는걸까여...? 뭔가 토까주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니 궁금해지는 부분
>>954 엇 ㅋㅋㅋ 예상치못한 결과..,, 평균보다 짠것으로 하겟습니다 근데 이게 이제 아라이 가 평균을 곁들인 -
960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7:16:45>>949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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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16:47>>9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저거 볼때마다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62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16:54>>957 >>9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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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7:16:56>>958 뭐지 이 귀여운 그림....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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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시오 - 미쿠지 / 시오 - 레이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7:17:59situplay>1596242731>44
"후후, 그럴까요. 뭐, 열 손가락보다는 기계가 나을 때도 있죠." 처음 고어텍스가 나왔을 때 천계에서 골머리를 앓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니까. 옷을 만드는 데는 지식뿐만 아니라 「설비」가 필요할 때가 많다. 그래도, 유카타에 한해서는······ 폴리에스테르보다야 천연섬유가 낫다고 시오는 생각했다.
둥근 안경알이 빛을 내튕겼다. 시오는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줄자를 펼치고, 소년의 뒤에 서서 그의 몸 이곳저곳의 치수를 머리에 새겨넣기 시작했다. 유카타는 신장과 팔다리의 길이, 어깨 넓이 정도의 정보만 있어도 견적을 내는 데 무리가 없다. 원래 프리사이즈이기도 하고. 하지만 「딱 맞게 헐렁한」 지점을 놓치지 않는다. 허전함과 무거움 사이의 골디락스 존 바깥으로 타협하지 않는다.
"혼방이라 하면 면사랑 마를 7대 3으로 섞어서 짠 치지미(실을 꼬아 짠 섬유)도 있겠지만······ 아마, 아마, 아마······ 혼마[本麻: 마 100%]는 제법 찾으시지만, 그 중에서도 리넨 100%는, 제법, 비싸, 서요!" 더구나 천을 넉넉하게 쓰는 유카타니까 말이다. 시오는 가게 한구석으로 달려가 낮은 의자를 가져다 놓고 그 위에서 콩콩 뛰며, 선반 위에 고이 모셔져 있는 말린 섬유 한 뭉치를 꺼냈다. 제법 크기가 되었는데 이미 무늬가 들어가 있다. 그 귀하다는 린넨을 이렇게 보관해 놓고도 상태가 아무렇지 않은 것은 이 장소의 신비함이었다. 신의 권능이었거나.
이 가게에서 유일하다 싶은 백색 전등 아래에 린넨 원단을 비춰 보이며, 안경테 너머로 눈웃음을 흘리며 물어보았다. "색깔은 마음에 드시나요? 잘 안 보이나? 제법 짙고 어두운 남색······ 이거든요. 발색이 무척 예뻐요."
situplay>1596242731>128
"그런······가요." 시오는 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말했다. "그럼, 단둘이가 아니라도 다들 모여서 불꽃놀이 하러 가요. 메인 이벤트는 다들 선약이 있는 모양이지만······ 후후. 작은 스파클라 정도는 함께 터뜨릴 수 있지 않을까요."
느껴지는 기운은 어딘지 몹시 달랐지만 그래도 신이었다. 3학년 A반만 해도 신이 잔뜩 있으니, 미움받는 것만 아니라면 한데 모여서 폭죽을 쏠 수도 있고······ 그렇다. 시오가 가히 참견할 만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시오 스스로도 알고 있었지만, 어째선지 참견하고만 싶었다. 왜냐고 묻는다면 역시, 홀로 불꽃을 보는 것은 외로우니까, 이다. 혼자서 스파클라를 튀길 이유는 없지 않은가. 혼자서 살아갈 이유가 없듯이. ······이 말을 연애 스승님께 해 주면 기뻐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이런 생각을 할 줄 몰랐는데.
"앗, 이런······." 찻물이 쏟아지는 걸 보자, 아니, 사실은 김이 나는 찻물이 쏟아지고도 아무런 반응을 안 하고 있는 것을 보자 화들짝 놀라서, 시오는 주변을 조심스레 둘러보았다. 아무도······ 지친 마당에 하고로모 시오 같은 것을 눈여겨보고 있지는 않은 모양이다. 시오는 지켜보는 눈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잽싸게 창에 걸린 커튼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길게, 길게 뽑아냈다. 커튼을. 걸려 있던 커튼의 끝자락에서 섬유가 원래의 올에서 더욱 길게 뻗어나와, 긴 자락을 이루며 시오의 손을 따라 물결치듯 늘어났다. 시오는 그 길어지는 행렬을 따라 손을 쓸어내리고 있을 뿐이었다. 톡, 하고 잡아당기자 늘어난 커튼이 원래 길이에서 끊겼다. 그렇게 생겨난 커튼, 아니 손수건을 셔츠 위에 가져다대 주었다. "그러면 다쳐요······! 츠키하쿠 씨!" -
965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18:09그때 그 시절...
이라는 느낌으로 갱신~! 다들 좋은 저녁! >.</ -
966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18:24>>946
아 나 근데 매번 궁금했는데.. 코토네가 지내고 있는 사찰이랑 레이가 지내고 있는 사찰은 다른 사찰일까 -
96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18:30>>954 앗(찔림) 불 안쓰는 건 잘하는데(주먹밥이나 그런거) 불쓰는 건 못해요 ㅋㅋㅋ 손재주가 좋은편이긴 한데 얘가 강불에 쫄아서 ㅋㅋㅋ (자기가 제어 못할까봐)
>>955 신도+기분 좋음인건가! 흑 갈 길이 멀군요 ㅜ.ㅜ 신님이 해주는 도시락 귀하다~이말이에요
>>957 ㅋㅋㄱㅋㅋㄱㅋㅋㄱㄱㄱ -
968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18:35시오의 폭풍같은 유카타 제작이 가미아리를 덮친다아아아!!!
-
969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18:50시오주 어서와~
>>963 (귀엽다는 말 줍줍)(행복) -
970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7:19:09>>966 다르...겠지?
같으면 너무 혼파망이니까... -
971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19:37>>965
윙- 차캅! 윙- 차캅! 유어 언더 어뤠스트! -
972 카이가주 (Q8F3/T3zuA) 2020. 10. 13. 오후 7:19:38그리고 잠깐 카피페 던지기!!!!!!!! 새벽에 카피페 봤더니 나도 하고 싶어졌다... :3
캐붕주의!
유타카: 이야... 진짜 맛읎다. 니 요리학원 다녔다믄서 멀 배워가 온 기고?
카이가: 칼질?
유타카: 와ㅡ 이기 완전 진미네!! 초절미미극락지복천국이 따로 없고마!!!(허버법ㅂ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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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 …해서, 오늘 일은 아오 네녀석의 패배란 결론이 나오는구나!
켄야: (오늘따라 카야 님이 더 논리적이네…)
카야: 당장 승복하든지, 아님 네 팔꿈치라도 핥아보란 것이야!
아오이: 오냐!!! 아오가 못 할 것 같아???!!!!!!!! 전심전력으로 핥아주마아아아아!!!!!!!!!!!!!
으랴!!!!!!!!!!!!!!!!!!! (아오이는 무신의 기개로 팔꿈치 핥기에 성공했다……!)
카야: 크윽… 오늘 승리는 실로 완벽했거늘! 젠장, 재승부를 윤허해주마, 아오!
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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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ㅈ, 저, 카야만 보면 가, 가슴이 두근거려요…
켄야: 뭐?(설마 아오이가 카야 님을……?)
아오이: ㅇ, 아오가 오늘… 카야의 딸기 쇼트 케이크를 후, 훔쳐 먹었거든요… 헤헤….
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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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카: 그, 나츠토시 상은… 언제 두근거림을 느낌니꺼?
마리아: 평범한 사람들과 비슷한 상황에요.
유타카: 예를 들자면 어떤…?
마리아: 누가 칼을 들고 쫓아온다거나, 어디서 폭탄이 터진다거나….
유타카: 아, 글쿤예… 두근거리겠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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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무인도에 어느 날 떨어진 거야. 둘만 남게 된다면 넌 어떨 것 같아?
렌야: 살짝 설렌다.
해나: 어, 너 이 노래 알아?
렌야: 노래였어?
*오마이걸-살짝설렜어(Non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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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쿠: 켄야 소년, 자네는 정말 바보인가?
켄야: 사람을 함부로 의심하면 안 되지!
코하쿠: 아차, 실수했구먼! 그래, 자네는 틀림없이 바보였어!!
켄야: 그렇다고 확신을 하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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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네: 우리 어제 축제 단체사진 찍었잖니, 사진이 도착했단다. 여기 결과물이야.
시라세: 빨리 보자! ……어? 근데 토우카가 안 보이는데?
켄야: 엥? 뭐야, 귀신이 잡아가기라도 한 건가?
미쿠지: 아앗 이것은 그저… 미즈코시 아가씨의 체구가 작아 이리 된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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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나 고양이 좋아해.
렌야: 너 닮은 거 좋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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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카: 이, 이즈모 씨가… 다이슨 날개 없는 선풍기에 대고, "너도… 잃어버리고 만 거지? 날개를…."라고 말, 걸고 있는 걸… 봐, 봐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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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가: 음식 포장 같은 데 들어가 있는 흰 봉투는 뭐야?
레이: 제습제?
카이가: 먹는 건가?
레이: 아니, 위험해서 먹으면 안 된대. 그게 왜?
카이가: 너 아까 졸면서 밥에 그거 뿌려먹던데.
레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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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쿠: 종이가 울어버렸다네. 이걸 어떻게 해야 좋지?
시오: 달래주고 토닥여주면 기분을 풀지 않을까요…?
코하쿠: 토닥이고 달래주었는데도 울고 있구먼….
시오: 그, 그럼 사전으로 눌러서...! 더 이상의 타협은 곤란하다는 걸 단호하게……!
코하쿠: 강경책이라는 겐가! 한 번 해보겠네.
…………오! 성공일세!
시오: 하쿠 씨……!(왠지 감동)
코하쿠: 치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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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츠키: 지난번에 진짜 미안했어 (o´Д`)
코토네: 아냐 괜찮아. 사츠키는 귀여우니까 공중제비 0.5항하사회 정도로 봐줄게.
사츠키:
*항하사: 항하(갠지스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셀 수 없이 많음을 의미하는 불교용어. 숫자로 표현하면 10의 52제곱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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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사: (법원에 견학 가서 법원 사진 찍어 올림)
레이: 무슨 짓을 한 거야 츠바사
렌야: 누구 죽였냐
카이가: 드디어 한 건 하신 게요?
토우카: 제가… 들키지 말랬잖아요……
시라세: 와우 형씨 징역 몇 년이야?
츠바사: ((이자식들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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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사: 금번 사변 낸 것 걸리믄 지난할 터인디… 안 되겄다. 거, 월신한테 가서 말 좀 맞춰야 쓰겄다고 통고라도 해봐라.
렌야: 내가 왜?(무시)
렌야: 쿠오 츠바신지 뭔지가 너랑 입맞춰야겠다는데.
레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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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우시다가 공포 영화를 보면서 떨길래 주문을 알려줬는데,
TV 「갑자기 닫히는 문, 지하실이라 바람은 불지 않을 터인데」
사노이: 하지만 고양이가 자주 들어온다.
TV 「이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노이: 하지만 고양이가 자주 들어온다…….
사토: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어. -
973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19:38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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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20:15캡틴 ㅋㄱㄱㄱ 원본을 가져왔잖아!!!! ㅋㅋㄱㄱㄱㄱㄱㅋ 눈물난다 어솨요 ㅋㄱㄱ
시오주도 어솨요~~~ 시오 열일한다!! -
975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20:32>>970
만약 같으면 이걸로 선관을 맺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v^ 괜찮으시다면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
976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21:02그 사실 가족 이야기는 너무 tmi같아서 전개하지 말까 싶기도 했는데...
>>959 이렇게 물어보시면 말해드리는 것이 인지상정(사실 기다리고 있었음) 토우카 아버지네 집안이 신의 저주를 받아서 겨우내 대만 잇고 나머지는 단명한다는 거 말했었죠... 토우카 아버지 대에서 그 신은 죽다시피 했고... 그 신을 모신 선산의 검은 신사가 무너지고 주춧돌이 깨짐과 동시에 토우카 아버지도 죽었을 거 같습니다... 근데 결국 대는 사이토로 이어졌고, 딸인 토우카는 저주의 여파만 있지 딱히 피해는 없단 말이죠... 그래서 사야카는 알면서도 토우카에게는 말을 안 했습니다... 토우카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이바보입니다... 근데 사이토는 기본적인 건 알아요. 그래서 달에 한 번 정도 외가에 찾아가서 제령 의식을 하곤 합니다... 근데 자기도 왜 하는지는 모름... 그냥 아버지가 토우카 낳고 얼마 안 되어 죽으니까...8살이 맘도 쓸쓸한데 엄마는 토우카만 챙기니 애정결핍에, 이유는 모르겠고 성가신 오컬트 관련으로 아주 질색을 하게 되었다... 그런 느낌입니다... -
977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7:21:35다들 좋은 저녁!!! 답레 또 지각했어 이제는 시오주를 때려!!!!
텀은 좀 길어지겠지만 그래도 하나비마츠리 지각은...... 아니지.....? '=')!!! -
978 카야주 (rHAPC8WiPo) 2020. 10. 13. 오후 7:22:01>>972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피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야챠 너무 찰떡같곸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애들도 넘뫀ㅋㅋㅋㅋ대박이다 카이가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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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유타카주 (0vaNdLSeRk) 2020. 10. 13. 오후 7:22:02ㅇㄴ 로보캅 프라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치킨
>>967 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에 쪼는 거 딱 맞다 곱게자란친구들이 불을못쓰거든여...혼자 쪼는거 기엽고
>>9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이렇게말하니깐 무섭잔아 -
980 코요주 (DpAlpUssOs) 2020. 10. 13. 오후 7:22:22>>972 아 안웃고 볼려고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빵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분해 ㅋㅋㅋㅋㅋ
캡틴 어서와 좋은저녁. -
98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22:26뭔가 순식간에 레스가 와르르르르. (동공지진) 아무튼 저 카피페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케이는 나랑 같이 보면 되는거야!!
아무튼 지각은 아닙니다. 이번 주 내내니까요! -
982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22:36>>972 오노 ㅋㄱㅋㅋㅋㅋ쿠ㅜㅜㅠ 하나하나 다 웃겨서 뭐 하나 찝을 수 없이 웃기네 ㅋㅋㄱㄱㅋ 카이가주 수고했슴다 재밌게 잘 봤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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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22:58그리고 계시는 분들은 다들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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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23:01>>972 걸리지 말라고 했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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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코토네주 (RPEXPKuMfQ) 2020. 10. 13. 오후 7:23:05>>972 사츠키와 코토네.... 정말 놀랍게도 이 캐해는 정답이야....
>>975 음
으으음
그러게 재밌을 거 같아
지금 얘기해도 얼추 괜찮긴 한데 -
986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23:48>>964
폭신폭신 시오주 어서와!! ^v^
>>9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거 같애 진짜 점점 발전하고 있어..
마랴주 확실히 카피페에 재미 들린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87 토우카주 (PM5BKHvcXQ) 2020. 10. 13. 오후 7:24:04저 카피페는 카이가주의 작품입니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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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유이토 - 코토네 (nXgxLta9kk) 2020. 10. 13. 오후 7:24:14" ... 여기선 제가 선배한테 따드린다는 그런 장면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
유이토는 순간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굳은 결의를 내보이고 있는 코토네를 보며 벙찐 표정을 짓더니 어색하게 웃으며 뺨을 긁적인다. 이래뵈도 사내아이라고 코토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까 고민했던 모양인지, 코토네가 자신이 할 말을 선수채자 조금 놀란 듯 더듬거리며 말한 유이토는 그래도 주먹을 움켜쥐며 굳은 결의를 보이고 있는 코토네가 귀여웠는지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 정말이지, 제 대사를 그렇게 귀엽게 훔쳐가시면 제가 뭐라고 할 수 없잖아요. 에휴, 저도 인형 좋아해요."
코토네를 보며 웃느라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낸 유이토가 숨을 고르며 중얼거린다. 이렇게 된 이상 코토네에게 어울려준다는 선택지 밖에 유이토에겐 남지 않았다. 대신 여기서 자신이 받기만 하면 그리 재미가 없을테니 둘 다 힘을 낼 수 있는 선택지를 떠올린 유이토였다. 이거라면 분명 둘 다 열심히 할 수 있을테니까.
" 둘 다 인형을 따내서 교환하기로 해요. 제가 딴 건 코토네 선배가, 코토네 선배가 딴 건 제가. 그러면 재밌을 것 같은데."
유이토는 이참에 방에 인형을 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분명 어머니가 인형을 들고 들어오는 아들을 보며 뭐라고 놀리겠지만 그정도는 그리 신경쓸 문제도 아니었다.
" 이렇게 벌써부터 열정을 불태우고 있으시니까 얼른 가야겠네요. 자, 서둘러서 가죠. "
자연스레 맞잡고 있던 손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살며시 깍지를 껴 잡으려 하며 유이토는 크게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
989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24:22아니 카이가주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피페는 마랴주 담당이라 내용만 보고 마랴주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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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시오주 (jlO1jjB68Y) 2020. 10. 13. 오후 7:24:48안녕 안녕!!! 좋은 저녁!!! 좋은 밤이나 새벽이 아니라 다행이야. 이.... 일단 스레 정주행을 먼저
아니 잼는 카피페 왤케 늘어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찰떡이구만!!! -
991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24:49아무리 봐도 이대로 있다간 판이 터지고 말겠어! 무슨 일로 오늘 저녁은 이렇게 화력이 강하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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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유이토주 (nXgxLta9kk) 2020. 10. 13. 오후 7:25:13와 카피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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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해나주 (qhDiKFDP4Q) 2020. 10. 13. 오후 7:25:25아 카피페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다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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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레이주 (7Ot2r8gfgI) 2020. 10. 13. 오후 7:25:34카이가주 어서와 어서와 ^ㅇ^ 하나같이 캐릭터 성격 그대로 빼다 박은 것 같아서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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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25:37불꽃놀이의 화력에 휩쓸려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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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유이토주 (nXgxLta9kk) 2020. 10. 13. 오후 7:25:49유이토, 자신의 대사를 코토네에게 선점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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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나나세주 (JjqkHCpMNE) 2020. 10. 13. 오후 7:25:59>>976 오... 이렇게 보니까 확실히 사이토란 캐릭터가 더 짠해졌다 집안이 전체적으로 파국이다 파국..........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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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K ◆BBnlJ5x1BY (3sxMq8ZvCA) 2020. 10. 13. 오후 7:26:08이 레스를 올리면 터져있겠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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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26:20아니었다!!
>1596242750> -
1000 사노이주 (kQmt1BdHdk) 2020. 10. 13. 오후 7: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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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사토주 (KhOa.GEk2U) 2020. 10. 13. 오후 7:27:28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