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73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53번째 이야기 :: 822 (1001)
이번엔 캡틴 맞음 ◆BBnlJ5x1BY
2020. 10. 12. 오전 1:07:13 - 2020. 10. 12. 오후 10: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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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번엔 캡틴 맞음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전 1:07:13*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이번 주 이벤트 - situplay>1596242710>183 -
1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전 3:37:51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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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전 3:38:02좋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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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전 3:38:39벌써 822까지 찬 줄 알았당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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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전 3:38:54무서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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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전 3:39:52아무튼 저는 자러갑니당.... 레이주 한가하실 때>1596242710>999 확인해주시구...임시스레에 답변 남겨주시면 넘나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굿밤되세여 :>~~~!!!!!! -
6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전 3:40:02situplay>1596242710>997 지금 돌리고 있는 일상들 정리되면 본격적으로 돌려보도록 하자구 :3!! 샤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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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전 3:40:32츠바사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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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전 3:40:33나끄루주 안 잤서 :3?!?! 쯔바사주 자러 가시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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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전 3:40:38츱사주 구빰이야아. 코오 자고 내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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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전 3:41:27>>8 멍때리고 왔지롱. 메롱메롱.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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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전 3:42:11츱사주 안녕히 주무세요,
>>6 얏호!! 개인적으로 코하쿠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다는 거 진심이라고~~ 오너가 원하니 나나세도 원할 것 (???) 암튼 코하쿠는 뭐라해야할까 나나세 입장에서 대하기 편하고 유쾌한 상대니까 의외로 어리광 부리고 싶어ㅋㅋㅋ좀 단단한 사람 같다라는 인식이 있음 -
12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전 3:44:01는 걍 오너가 가벼워 보이지만 실은 한가닥하는 연상을 좋아하기 때문... 상대가 여자든 남자든 오지콘기질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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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전 3:44:19>>5
비몽사몽 답변 남겨뒀읍니다 ^v^... 츱사주 잘자!! -
14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전 3:48:04갸아악 졸리구나... 저도 슬슬 자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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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전 3:48:44난나세주도 자는거야? 코오하고 내일 또 보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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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전 3:49:22>>10 아닛 그런 :3... 용용주는 답레 쓰고 있는거시야! 나끄루가 이뻐서 자꾸 늦어진당...
>>11 진심이었나 ㅋㅋㅋㅋㅋ 단단하긴 하지!! 지존쎈 용용신님이니깐 >:3! 그 설정이 공식이라면 나나세는 의외로 그런 구석이 있는걸지도 모르겠구망~ 어리광 부리면 받아주지만 사실은 그만큼 강한 녀석만이 어리광 피울수있는거시다!! 그것이 신이다! -
17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전 3:50:10난나세주 자라 >:3!!! 파아아아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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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전 3:54:36>>16 후움. 🤔
나한텐 호박쟁이가 더 이쁜데? 그럼 얌전히 식빵말고 기다리다 잘까아. -
19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전 3:57:37나나세주 잘 자아아아..
>>7 다름이 아니라 하나비마츠리 관련해서 물을게 있어서 그래.
알다시피 내가 워낙 곰손에 느리다보니, 일찍 불꽃놀이를 보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켄야주는 언제 시작하면 편할지 궁금해서 ~_~ -
20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전 3:58:27기다리진 말라는거시야 ;3 내일 올려줄 가능성... 크다아아아! 적당히 기다리다가 안 올라오면 그냥 자러가시게남...
그리고 용용신님은 귀엽고 쎈거당!!! 나끄루가 더 이뻐 >:3!! 쿠와아아아아아 -
21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전 4:02:10>>20 흠구. 🤔
그렇다면 그렇게 알겠지만은 답레 쓰느라 밤새면 안되는걸? 밤새면 맴매 해줄거야.
그럼 용용신님도 용용주도 귀엽구 쎈걸루다가? -
22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전 4:04:40>>19
저는 평일 6시이후부터는 확실하게 가능합니다! -
23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전 4:06:07>>21 우리는 원래 쎄 >:3!! 그리고 용용주는... 가끔 귀엽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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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전 4: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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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전 4:43:12잠잘 시간을 놓쳐버림.. 누가 잠 잘 오는 법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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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전 4:46:55와 이시간에 레이주 있는거 처음보네. 자리 따숩게 하고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있으면 어찌어찌 잠들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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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타카코 - 유타카 (PIXLqmU/0Q) 2020. 10. 12. 오전 5:45:38듣다 보면 부끄러움은 그런 말을 먹으며 점점 커져서는 자신의 마음속을 막 굴러다니려 하는데.
타카코는 그런 부끄러움을 간신히 붙잡으며, 시선을 피하며 당신이 하는 말을 조용히 듣는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냥 아이들이 먹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요."
이미 배부른 아이라 하더라도, 간식을 받고 더욱 행복해진다면 그것으로 좋았으니까.
말을 끝낸 타카코는 들고 있는 인형이 마음에 들어 품에 꼭 안아 든다.
그리고 동생을 위해 인형을 고르는 당신의 속을 모르니,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걸까 멋대로 생각하다가
계산을 끝내며 다가온 당신이 한 말에 눈을 깜빡이며 물그러미 당신을 올려다본다.
이미 충분히 당신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제 욕심으로 더 받아서 넘쳐버리려 하는데.
아무리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 하여도, 여기서 더 당신을 붙잡고 있을 수는 없는 것이었다.
"응 조금만... 더 구경 해볼까 해요."
그러니 그리 말하며 타카코는 고개를 숙였다.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
28 사토주 (yGWs7auizc) 2020. 10. 12. 오전 5:46:13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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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전 5:48:37더 이을까.... 했는데. 이제 하나마츠리기도 하니까.
>>22 그럼 오늘 오후 6시에... 올 수 있게 노력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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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전 5:48:53뭐야 사토주 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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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전 5:58:19졸리면 자라구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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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전 6:03:37코요주도 자자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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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전 6:05:32타카코주 자며어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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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전 6:12:15>>26
아.. 아까 마신 차가 문젠가봐 ^v^... 눈이 안감겨..
덕분에 밀린 위키 조금 손보긴 했지만 내일 큰일이다 ㅠㅠㅠㅠ -
35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전 6:26:12>>33 난 이대로 뜬 눈으로 나갈건데에에...?
>>34 지금쯤이면 잠들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니..
어떻게 지금이라도 눈 감고 조금만이라도 누워보는 건 어때?
평일이라 좀 힘드려나..? -
3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전 8:05:15오늘도 일하기 전에 잠깐 갱신~! >.</ 다들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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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사토주 (eY/CRcoGHE) 2020. 10. 12. 오전 8:11:11좋은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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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전 8:20:48사토주도 좋은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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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전 8:54:39그럼 저는 일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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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사노이 - 나나세 (D/HdgXArHs) 2020. 10. 12. 오전 10:07:45" 좋은 분위기에서 마시는 술은 뭔가 달랐을까요? "
뭐... 분위기에 따라 음식 맛도 달라지는데 술이라고 다를까 싶지만요. 하지만 그 쓴 맛이 분위기가 변한다고 해서 달아질 것 같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술이라는건 다신 입에 대지 않을 성 싶은걸요.
" 아뇨, 거기서 학원까지 다니신다면 감당하기 힘들 것 같은걸요. "
멘트들이 하나하나 너무 좋은 말들이라, 저기서 더 좋아졌다간 사사키야마씨와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은 두근거림에 밤잠을 설치게 될 테지요. 저는 밤잠을 설치고 싶지는 않으니,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 아하하, 그런가요? 제 덕이라면 저도 기분이 좋은걸요. "
제가 기분을 좋게 할만한 무언가를 했는가 싶기는 하지만, 그냥 넘기기로 했습니다. 기분이 좋아졌다면야 플러스이지 않은가요? 좋은 일에 굳이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나저나. 이래서야 제 옷보다는 사사키야마씨가 더 주목받을 것 같은데요? "
빙긋 미소지으며 장난스레 말을 꺼내봅니다. 제가 입고있는 벚꽃이 흐드러진 유카타도 좋지만, 역시 한껏 꾸민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걸까요.그래도 싫지는 않았습니다. -
41 사노이주 (vBndUJuNoE) 2020. 10. 12. 오전 1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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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사토주 (eY/CRcoGHE) 2020. 10. 12. 오전 1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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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사노이주 (vBndUJuNoE) 2020. 10. 12. 오전 1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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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미쿠지 - 시오 (39B6BcSQQI) 2020. 10. 12. 오전 10:35:15"오리이토노카미의 손에 익은 것이라면 이미 역사와 전통이지요."
가벼운 인사치레를 하며 안으로 들어선 가게는 역시나 아늑하다. 공간 자체는 넓다고 여겨질 정도였지만, 사소한 곳까지 하나하나 소녀에게 맞춘 듯 짜여 있으니 어느 하나 섣불리 만들었다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의복신 오리이토노카미는 즉 오래도록 기억의 베를 짜내려오는 옷의 화신들, 이 작은 소녀조차도 그 일원이라면 의복과 직조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는 전문가. 자수를 넣기에는 시간이 늦었느냐 물은 스스로의 질문은 꽤 어리석었다 자평한 소년이 얌전히 얇은 겉옷을 벗고 팔을 벌려 치수 재기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모처럼 축제를 위해 맞춘다면 역시 베틀에서 짜여나온 천이 좋지요. 오리이토노카미의 손길에 의심할 여지 없으니, 그러면 색상과 소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 텐데... 색은 조금 짙은 쪽이 좋아요. 아무래도 저, 머리색도 눈색도 옅다 보니 옷까지 옅게 입으면 지나치게 가벼워 보이나 싶어서. 소재는 아마亞麻를 우선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혼방을 어찌 하실지는 맡기겠습니다."
아무리 기능성 직물이 나왔기로서니 여름에는 아마지, 하고 생각하는 소년은 약간 꼰대일지도 모른다..! -
45 사토주 (eY/CRcoGHE) 2020. 10. 12. 오전 10: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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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카이가 - 미쿠지 (mbvixyEo2A) 2020. 10. 12. 오전 11:15:15해난신도 직감했다. 제자가 특출난 것도 어느 정돈 사실이겠지만, 이 양반…… 팔불출이다!
"그 제자란 분께 아주 단단히 빠지셨구만. 그렇다면 더더욱 이겨야겠는데."
밥 한 끼라. 무난하면서도 선호 가리지 않고 양측 모두 쉽게 내어줄 수 있어 뒤끝 없는 선택지다. 인간 모습으로, 라며 딱 조건을 못박아버리는 말에 그는 픽 웃으며 습관처럼 가볍게 발장구를 쳤다. 그래, 파도를 채우려면 고작 밥 몇 그릇으로 넘길 일이 아니지. 그도 이해하니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아, 아깝다. 그렇지만 나 의외로 대식은 안 한다? 물론 대식할 수는 있는데 딱히 먹을 걸 밝히진 않아서."
이 말은 의외로 사실이었다. 채워넣을 수 있는 정도에는 한량이 없으나 굳이 그것을 먹을 것으로 채울 필요를 느끼지 않는 탓에.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긴다면 그만큼 아주 성대하게 차려먹을 작정이다. 인간 모습으로도 목구멍 아래는 세상 제일로 깊은 해구보다 넓을 것이라 자신한다. 점복신이 인세에서 어떻게 생계 유지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패가망신 시켜버릴 생각이 만만했다. 해난신은 음험하게 눈빛을 빛냈다.
"그렇다면 목적도 정했고, 기한도 대충 정했고, 보상도 정했으니 준비 제대로 해오는 거다?"
과연 갑작스레 정체를 밝히며 압박감만 잔뜩 주고 떠난 신이 '겨울까지 운동해서 근육을 키우고 아라이 유타카와 대결해라!'라고 말한다 한들 토우카가 응해줄까 싶지만 말이다……. 그 지난할-일방적인 강요이니 어려워야 옳았다- 설득의 과정은 나중으로 넘기기로 하고.
"맞다. 내기 관련으로 얘기할 것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심심하면 연락할게. 그러니까 연락처라도 알려줄래?" -
47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전 11:16:38미쿠는 학연지연에 얽매이고 쿄할매 기질이 있는 세미J-꼰대이기 때문에 귀여운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답레 들고 왔더니 왜 스레가 박살이 나 있는 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전 11:18:00폭발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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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카이가주 (Ku.y1bNDoY) 2020. 10. 12. 오전 11:52:07여담이지만 츱사랑 일상하면서 빵을 씹지도 않고 순삭히버린 건 위에서 밝힌 것처럼 카이가의 목구멍에 해구가 있기 때문임니다... :3c
물리법칙 무시하고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기도 가능이긴 한데 식욕은 거의 없는 편이라 평소에는 잘 안 먹는 편이지만!
우아아악 유타카주 답레는 조금 더 나중에 드리겠습니다~~~!!!!!!!
>>48 >>45 짤 아주 적절합니다... -
50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2:06:16임시스레에 답변(을 빙자한 또다른 질문들,,,,,,,)을 남겨놓은 츱사주가 본스레 갱신합니다 :> 몹시 피곤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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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2:09:55>>49 히에에에엑
>>50 어서와여 츱사주! 좋은 점심! -
52 토우카 - 레이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2:12:25이 해저터널이 비추는 것은 바다의 일부분일 뿐이다. 이 작은 어항 안에서도 물고기는 끊임없이 헤엄치고, 야속하리만치 빠르게 몸을 비추고는 사라진다. 그리고 그 덧없음이 참 아름답고, 또 보고 싶어 사람은 이 곳에 머무른다.
토우카는 레이의 말을 고요하게 들어주었다. 들어주는 것은 토우카의 특기가 아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이었다. 겨우내 끄집어낸 말을 외면하는 것은 성미에 맞지 않았다. 딱히 그러고자 결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나, 들어줘야할 순간에 토우카는 들어주고 있었다. 그러므로 생각한 것이다. 내가 경청을 해주고 싶은 게 아닐까, 하고.
밀어내는 척 하면서도 토우카는 듣고 있었으니까.
"그, 오래 전에 떠나버린... 그 아이, 이야기죠...?"
벚꽃이 피면 끊임없이 재채기를 하던 아이의 이야기. 토우카는 어떻게 되었느냐 물었고, 레이는 오래 전에 떠났다고 했다. 그 이외에 들은 바는 없었지만 토우카는 어쩐지 그렇다고 느꼈다. 이것도 그 감이 작용한 것일까.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고 마는 멍청이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토우카는 어쩐지 웃음이 나왔다. 토우카도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뭉뚱그리고, 이유없이 혐오하곤 했으니까. 그것은 먼 일이 아니었다. 눈 앞에 있는 츠키하쿠 레이에게도 했었던 것이다. 이 사람도 생긴 것처럼 사람 속 살살 긁다가 흥미가 없어지니 떠나는구나, 했었다. 사과하고 도망치기 전까지는.
그때, 무언가 틀리다는 느낌이 있었다. 막연했지만 확실했다. 츠키하쿠 레이는 본인이 생각하는 만큼 모진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뜬 눈으로 지새는 밤 동안 생각했다. 그렇게 말을 한 구석에 개어두었다. 언젠가 때가 오면 사과를 해야지, 언젠가, 만난다면... 하고.
그날 미처 말하지 못했지만, 개어둔 말 중에는 이런 것도 있었다.
"츠키하쿠씨는 다정... 하다고, 생각해요."
창백하게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 저 중에 단 하나를 구별할 수 있을까? 토우카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저들 중에도 분명, 개개인이란 것은 있다...
"자신이 못 했던 걸... 곱씹고, 후회하고... 그, 그 사람이 아닌 이들한테도 마음을 쓰는 건, 분명... 다정해서 할 수 있는 거예요. 그 때는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밀어내기만 해서는... 언젠가는 후회한다고, 누군가의 상처가 된다고, 배, 배웠지... 않나요."
레이도 그런 것이다. 떼 지어 다니는 물고기 중, 자신이 눈여겨 보았던 것과 닮아서, 전혀 다른 개인이지만 마음을 쓰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은 거짓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렇게나 용기를 내어 말하고 있지 않은가.
비록 토우카는 물고기였고, 레이는 그것을 창 너머에서 보는 인간이었다. 그 격차를 토우카는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지만,
토우카는 손을 내밀었다. 한 발짝 너머에서 손을 내민다면 분명 잡을 수 있는 손을. 잡지 않는다 해도 토우카는 거기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저 북돋고자 하는 움직임이었다.
"이제는 그러지 마세요... 배웠잖아요. 그러면 나도, 남도 아프단 걸." -
53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2:13:05부활! 토우카주!
사실 연차를 썼습니다... 쓴 김에 백신도 맞고 왔지요... -
54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2:13:35토우카주 안녕! 어제는 좋은 꿈 꾸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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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2:14:55거인을 사냥하는 꿈을 꿨습니다... 상태창을 각성한 토우카주는 거인을 잡는 헌터가 되어 헌터협회를 이하략...
다음 내용은 「각성해서 거인 사냥꾼」을 읽어주세요... -
56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2:16:10설탕주도 안녕~ 조은 점심이야 ;D!
토까주도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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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2:16:41이건... 토우카가 신님들한테 단련받아서 3대 500 치는 SSS급 상태창 헌터가 되어 거인을 잡는다는 예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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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2:17:18>>57 이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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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나나세 - 사노이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2:19:35"흔히들 분위기에 취한다고 하잖아."
누군가는 하늘에 뜬 달을 안주삼아 바다를 마신다했다. 나나세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낭만이었지만... 그래도 잠시 고민하다가 한 마디 덧붙였다. 잔뜩 취한 사람들. 즐거워 보여. 그래서 마시나봐.
판단이 흐릿해지고 이성은 멀어지기만하는데, 그게 행복인 걸까,라는 의문은 굳이 표하지 않았다.
"...그 정도야?"
나나세는 어떻게 답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멋쩍게 웃음으로써 튀어나올뻔한 허영심을 억눌렀다. 여기서 지나치게 기뻐하면 오만한 사람이 될 것 같고, 또 아니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겸손함이 독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짐짓 모르는 척 시선을 피했다. 그럼에도 스멀스멀 올라가는 입꼬리마저 숨기지는 못했다.
"글쎄, 다들 이렇게 꾸몄으니까."
이번에는 진심이었다. 나나세는 작게 웃었다. 칭찬은 기쁘지만 딱히 화려함으로써 주목받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었다. 나나세는 꽃보다 나무를, 파도보다는 바위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퀘퀘묵은 취향일지언정 가벼운 취향은 아니었다.
"그건 그렇고, 불꽃놀이는 어디서 보는 게 좋을까?"
너만의 장소가 있을까? 없다면 남들을 따라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사람이 몰리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이 있었다. -
6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2:22:08나나세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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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2:23:34나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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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2:23:42사토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점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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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2:24:06식사를 마치고 점심시간이라 갱신! >.</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만 일을 하고, 일이 끝나면 저녁 6시가 넘어버리니 어디 나갈 일이 없어지고 자연히 돈이 쌓이고.. 이건 좋은 것인가. 좋지 않은 것인가. (주륵) -
64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2:24:20아무튼 다들 좋은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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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토우카 - 츠바사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2:24:25신나게 도넛을 베어물던 토우카의 입이 멈췄다. 솔직히 말하자면, 둘러대는 겸 떠보는 것이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참 귀'신'같이 잘 알아듣는 이유를 짐작하고자, 신관 집안인지, 혹은, 저 선명한 머리색이 타고난 혈통의 것인지 짚어보고자...
술자리에서의 기선제압도 '그 혈통'이라 생각하면 납득이 된다... 하지만 믿고 싶지 않았다.
신이 이렇게나 많은 세상이라고 생각하면, 토우카 본인의 존재가 흐릿해질 것만 같은 불길함이 있었다. 우주의 끝을 엿본 천문학자와 같은 것이다. 때로는 인지하지 않는 편이 자신에게 이로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학자가 미지를 외면할 수 없는 것처럼,
항아리를 열어버린 판도라처럼,
토우카는 물어버렸다.
"쿠도, 츠바사씨... 였죠. 날개, 솔직히 이쪽도 잘... 안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 해요..."
자신도 모르게 떨리는 손이 도넛을 누른다. 크림이 터져나왔다. 이것이 자신의 미래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쿠도 씨... 어떻게, 제 이야기를... 이, 이렇게 잘... 알아들어주시죠...?"
해난신의 때와는 다르다. 지금은 버스 안, 토우카 이외의 인간도 많다... 만약 해난신이 자신을 죽이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면? 켄야가 살아남은 이유 또한 같은 맥락이라면? 사람을 죽일 수 없다면? 츠바사는 여기에 숨을 죽이고 대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모계에서 내려온 재능이 묘한 용기를 토우카에게 불어넣어 준 탓에, 토우카는 지금 꽤 맹랑했다. -
6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2:24:54캡틴도 나나세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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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2:25:10캡틴토 안녕하세요~~ 맛점하셨는지요?
오... ㅋㅋ큐ㅠㅠ 미래를 생각하면 좋은 일라고 생각해요 ㅜ.ㅜ 이놈의 코로나 언제 끝날지 -
68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2:27:15캡틴 어서와~~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생각하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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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2:28:22토우카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점심 되시길 바라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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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2: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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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2:32:02동그랑땡 구워서 대충 먹었답니다! 조금 있다가 간식을 하나 배달을 시킬지는 조금 고민 중이에요. 오늘은 뭔가 좀 커피가 끌리는 날이네요. 3일 호캉스하고 온 후에 바로 일해서 그런가? (흐릿)
아. 그리고 전 판 953번 레스 읽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답을 하자면 아마 나나세가 콩쿨에 나와서 케이와 정면으로 대결을 펼쳤다 그런 것이 아니면 딱히 어두운 느낌은 없을 것 같아요. 토요일에 제가 독백을 올리기도 했지만 지금 케이는 프로 바이올리니스트의 길에서 완전히 눈을 돌려버린 상태인데 이 원인이 중학생 때 너 같이 뭐도 없는 집의 사람이 참여하니까 이 콩쿨의 격이 떨어진다는 말을 정면으로 경쟁자에게 들었고, 모든 경연이 끝난 후 쉬는 시간 때 케이가 혼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려고 돌아다니다가 심사위원이 자신의 이야기로, 얼핏 봐도 수업료도 제대로 못 낼 것 같은데 키워봐야 뭐하겠냐.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되었고 당시 은상. 그러니까 2등이었지만 다른 입상자들에겐 다 자신이 키워보고 싶니, 장차 큰 별이 될거니 이런 말을 하지만 케이에겐 그런 말이 단 한 줄도 나온 것 때문에 진짜 회의감을 많이 느껴서 저 세계는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돌려버린 상태거든요. 그렇기에 아마 나나세가 그렇게 케이와 경쟁을 한 적이 있다면 사실상 케이에게 있어서는 말을 나누고 싶지도 않은 상대일 것이 분명하기에 (물론 나나세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정말 사무적으로 할 말만 하고 가버릴 것 같거든요. 그렇기에 953번 레스로 추정하자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도쿄야 콩쿨 있을 때마다 가긴 했는데 정확히는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때 저 사건이 벌어졌고 이후 케이는 진짜 잊혀질 쯤에, 아주 가끔 한 번 보일까 말까 한 수준으로 도쿄에 가서 콩쿨에 나가긴 했지만 딱 그 정도랍니다. 사실 평도 안 듣고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느낌으로 신경도 안 쓰는 수준이 되었지만요. 그렇기에 만약 나나세가 콩쿨에 자주 나올 당시의 케이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만한 계기가 있다면 선관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
7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2:33:11>>68 (피눈물) 물론 오늘부터 1단계라고는 하니까 그나마 풀렸을지도 모르지만 저녁 6시 이후에 굳이 집에 나가서 술 먹으러 가고 싶진 않아요. 술 별로 안 좋아해서. 어쩔 수 없죠. 주말이나 기약할 수밖에.
>>70 아무래도 제 스레는 아닌 모양이군요. 지금 모습을 보면 저렇게 망가진 것 같진 않은데. (정신 승리) -
73 토우카 - 시라세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2:35:53[저는 먼저 와 있어요]
[탈의실 앞 카페테라스에서 기다릴게요 。^‿^。]
그렇게 라인을 보내고, 토우카는 간식을 사오고 있었다. 만나기로 한 것은 오전 10시 반, 꽤나 일렀지만 아침이 소화되기에는 충분한 때였던 탓이다. 일전의 워터파크 경험으로 토우카는 적당히 배를 채우며 입맛도 돋굴 간식을 사서, 카페테리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부, 부, 부, 불결해요...!"
맙소사, 비키니라니! 워터파크에서 널리고 널린 것이 비키니였지만, 토우카는 왠지 시라세의 비키니를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으며 보고싶지도 않았다. 친구의 맨살! 듣기만 해도 아주 낯간지럽고 숭한 단어가 아닌가! 하지만 토우카의 눈앞에 놓인 것은 엄연한 맨살, 근육지 엿보이는 탄탄한 복근, 그리고 훤히 드러난 어깨였다!
"이, 이, 이즈모씨...!!! 이, 이런 파렴치한 거, 것을 입고 오다니... 저, 절 유혹할 셈인가요...! 하, 하지만 저, 이런 수영복 이벤트에 넘어가는 쉬운 인간이...! 아니거든요!"
토우카는 다년간의 미연시, 그리고 애니메이션 경력으로 인해... 오히려 여성에게 더욱 약한 듯이도 보였다. 거기에 친구의 비키니라는 충격까지 더해져 토우카는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고, 그걸 시라세의 가슴팍에 떠미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여, 역시 이거 입으세요... 나는 나름... 래쉬가드라서, 괜찮으니까요..."
토우카에게 충격인 것은 배보다는 훤히 드러난 어깨, 그리고 파렴치한 반투명재질이었던 모양이다... -
74 사노이주 (vBndUJuNoE) 2020. 10. 12. 오후 12: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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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2:40:49좋은 오후~! 사노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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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2: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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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사노이주 (vBndUJuNoE) 2020. 10. 12. 오후 12:46:5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폐업으로 바뀌었잖아ㅠㅠ
다들 반가워요! -
7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2:47:44사노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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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2:48:30이럴수가! 캡틴인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스레가 폐업을 했어?! (동공지진)
모두들 엔딩은 1주일 이내로..(그거 아님) -
80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2:51:16>>71 흠 역시 그렇군요. 어떻게 보면 케이랑은 약간의 대척점이 있지만 (돈은 많은데 재능이 없음)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않아서 갈등 상황은 벌어지지 않은 기분이네요. 캡틴께서는 좀 다르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고민) 사실 나나세가 가미아리에 온 건 고등학교 1학년때여서 생각해보니 굳이 도쿄일 필요도 없네요. 아마 케이를 콩쿨에서 봤다면 아는 척은 했을 것 같아요. 케이 입장에서야 자신은 다수였으니 당연히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 것 같지만. 단 둘이 이야기하는 일이 생기면 콩쿨... 잘 들었어. 잘하더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을까요? 케이가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잘 모르겠네요 :3 흠흠 굳이 연결고리를 찾으면 선관이 되겠지만 또 애매하네요 나나세 혼자만의 내적친밀감도 괜찮을 것 같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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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2:52:01사노이주 어서와요!
>>79 띠용? (바지 붙잡) 안됩니다!!! 저는 무조건 신,인간 au 봐야한단 말임다!!! (썰만 구경하고 오지게 기대하는 중) -
8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2:53:11그러나 하나비마츠리 이후 가미아리 마을이 남아있는 일은 없었다.
이자나미님이 실수로 불을 잘못 던져서 마을이 폭파되고 만 것이다...!
(신성모독)(명예훼손) -
83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2:54:11오노 토우카 ㅋㅋㅋ 부끄러워하는 거 뭐예요! 귀엽다!!
>>82 안된다.... 안된다....!! (긴박하게 팝콘 먹기) -
84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2:55:26>>80 일단 그 이후의 부분은 선관쪽에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으니 스레 이동을 해도 괜찮을까요?
>>81 하지만 스레를 폐업시켜버린 이상 저에게는 더 이상 힘이..(시선회피)
>>82 이자나미:이자나기야. 이자나기. (빤히) -
85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2:58:38>>84 앗 좋습니다 갱신시켜두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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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2:58:55>>85 그럼 저도 바로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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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02:22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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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03:23코토네주 어서와요! 좋은 점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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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3:43코토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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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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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13:12>>90 뭔가에... 취해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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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3:47>>91 들켰네요... 연차도 냈겠다... 답레 쭉쭉 나오라고 맥주 한 캔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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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14:32늦었지만 코토네주 어서와요!
>>90 っ[해장국] -
9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15:10>>93 하하! 이정도로는 취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해장국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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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16:14>>93 안녕안녕
>>92 아앗.... -
96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20:52대낮부터 알코올 향기가.. ( ⁼̴̤̆◡̶͂⁼̴̤̆ ) 어머님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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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23:40오 레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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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25:06레이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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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25:11레하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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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31:29예 ^ㅇ^ 설탕주, ㅥㅑ세주, 토우카 어머님 다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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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31:55나는... 정체성이 어머니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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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32:31레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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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해나 - 렌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34:05너를 위해서라면 정말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거라고 여겼다. 그것은 네가 지금 내 앞에 현현해있을 때 더 강한 믿음을 주었다. 나는 네가 좋다. 널 사랑한다. 이런 상투적인 말 하나에도 힘을 담아서 말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일지도 모른다. 나는 너를 바라본다. 네가 웃는 모습 하나하나가 파노라마처럼 넓게 펼쳐진다. 정말이지 나도 중증이다. 네가 웃는 모습에 나도 같이 들뜨고 네가 울면 나도 같이 울어버린다. 아, 내가 다 못산다. 뭣때문에 너 하나만 보고 이다지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하긴, 사랑이란게 어디 설명 하나만으로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살련다. 내 감정의 발자취를 좇아 너에게로 가련다. 그게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이었으니까.
"내가 언제 협박했다고 그래?"
불만스럽게 말을 하였으나 그것은 얼마 가지고 않았다. 다시금 얼굴에 환한 웃음이 꽃핀다. 이상하다. 네 얼굴만 봐도 나는 좋아죽겠다. 그냥 네가 내 옆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심장이 뛴다. 우리는 맞물린 퍼즐조각처럼 서로의 면모를 잘 알고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있다. 이대로 있었으면 좋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는만큼 나도 너를 사랑할거다. 네 손 안에 가둬진 손가락들을 살짝살짝 움직이면서 너를 눈에 담는다. 정말이지 황홀경 그자체다. 너를 만난 나는 이렇게나 변해버렸다. 너도 나를 만나면서 차츰 변해가고있다. 우리는 결국 변하고 또 변해서 종전에는 하나가 될것이다. 그 생각에 벌써부터 심장이 뛴다. 아아, 너와 함께할 나날들이 이다지도 기대가 되다니 나도 참 주책이다.
"너 혼자? 알겠어. 네가 그런다면야."
쉽게 순응하고는 맞은편 쓰레기통을 향해 담뱃갑을 던진다. 쓰레기통 안으로 피아니시모가 사라진다. 상관없다. 돈이 아깝지도 않았다. 일탈은 이제 그만둘때가 됐다. 너 앞에서는 바른 모습만 보이고싶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에도 푸스스 웃음이 나온다. 내가 정녕 미쳤구나 싶었다.
"좋아, 좋아. 나 너한테 안겨서 잘래. 네 품이 따뜻해서 좋아."
벤치에 몸을 기대고는 그대로 네 품에 안겨버린다. 눈꺼풀이 감기고 잠시 후에는 새근새근거리는 호흡만이 남아있겠지.
/막레! 돌리느라 고생했다, 렌야주! -
104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35:05>>1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얘기들이 있었는데..! 설마 부정하진 않으시겠지요??
>>102
토우카주도 안녕!! ^v^ 어제 엄청 흐물흐물하더니.. 결국 연차냈구나 ㅋㅋㅋㅋㅋㅋ -
105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1:35:43해나주 어서오구 일상 수고 많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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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35:56>>104 부정은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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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36:06해하해하
수고했어 -
108 시라세주(갑툭튀 (SzQV.hE8B2) 2020. 10. 12. 오후 1:37:20아, 비키니는 상체의 가슴이랑 목을 잇는 부분만 시스루고, 반투명인 건 비치가디건만 그렇다는 건데 전달이 잘 됐을까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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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39:22해나주 시라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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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41:39시라세주 어서와! 끄앙악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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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45:59실하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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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시라세주 (SzQV.hE8B2) 2020. 10. 12. 오후 1:46:01피곤할 때는 초콜릿 한 입이 효과가 좋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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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시라세주 (SzQV.hE8B2) 2020. 10. 12. 오후 1:46:25모두들 오늘도 우당탕탕 대소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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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미쿠지 - 카이가 (JbbfFWAnDU) 2020. 10. 12. 오후 1:47:08"아니이, 제가 굳이 제자 자랑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사람이란 타고난 근골이 있는 법이라."
원래 자랑 중의 자랑이란 아닌 척 하면서 자랑하는 일이라 했던가? 굳이 부정하는 척 하며 은근슬쩍 내 제자 근골장대하다 못박는 이유는 아무래도 가볍게 가르친 유타카가 3위까지 입성한 게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 탓이다. 미즈코시 아가씨의 말랑한(이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체구를 생각하면 연말까지 갈고닦는 것도 꽤 힘들 것이다, 굳이 점치지 않고 가볍게 넘겨짚기만 한 소년이 음험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카이가를 보며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그 말씀, 놀려먹기 위해서는 얼마고 드실 수 있다는 이야기인 것 압니다."
아아, 이렇게 돼서는 져선 안 될 일이다. 어쩌지, 미즈코시 아가씨를 만나서 케이크라도 먹일까? 치사한 반칙을 생각하던 점복신이 연락처 이야기에 ! 하고 눈을 빛냈다.
"저 라인이 있어요, 이렇게- 흔들어서 추가할 수 있는 것."
이것이야말로 후모토누시오오쿠치나와에게 배운 현대문명의 이기, 라인 흔들기..! 친구 추가의 녹색 화면을 띄운 소년이 이걸 흔들면 서로 연락처가 추가된다고 해요, 하며 약간 설렌 낯을 했다. -
11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48:03>>108 잘 됐습니다...토우카가 보고 기절한 건 목 위의 반투명 부분이에요... 제가 어깨가 결려서 누워있으니...답레가 늦으면 이 인간 누워있다 결국 잤구나...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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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51:02시라세 비키니보고 기절하는 토우카 기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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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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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53:49우당탕탕 비키니 기절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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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사노이주 (vBndUJuNoE) 2020. 10. 12. 오후 1: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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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55:03>>119 산하산하
귀여워....... -
12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55:35브래맨 음악대 넘나 기여워... 사노이주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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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55:43>>119 수고하셨습니다 사노이주... 노래도 잘 어울리고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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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사노이 - 나나세 (vBndUJuNoE) 2020. 10. 12. 오후 2:01:00" 확실히, 즐거워보이기는 하죠. "
분위기에 취하고, 또 알코올에 취하면서 다들 기분좋은 듯이 먹고 마시고 놀죠. '즐거워' 보이기는 하지만, 그건 과연 '행복해' 보이는 걸까요? 글쎄요. 이런 질문은 굳이 입에 담지 않았습니다.
" ....좀 더 솔직하게 기뻐하셔도 된다구요? "
아닌 척 하면서도 입꼬리는 올라는것에 저도 모르게 푸스스 웃음을 터트립니다. 기쁘다면 그 기쁨을 표출해야지요. 좋은 감정을 숨겨뒀다가 어디에 쓰려구요?
" 사람마다 느낌이라는게 있으니까요. "
화려해서 주목받는다... 라고 표현하기는 힘들다고 해야할까요? 화려하다고 다 예쁜건 아닌것처럼, 수수해도 예쁜 것들이 있죠. 그냥, 그렇다구요.
" 솔직히 혼자였다면 그냥 대충 가까이서 봤을테지만... 같이 볼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죠. 제가 알고있는장소가 있어요. 먹을거라도 사서 갈래요? "
꽤나 운치있고, 불꽃놀이도 잘 보일만한 곳입니다. 다만 혼자 가기엔 외로워 썩혀두고 있던 차였죠. 그런데 이렇게 기회가 찾아오다니. 기쁠 따름입니다. -
124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2:01:25>>119 배경까지!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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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2:02:25해나가 병원을 재방문하는 2시 2분
다시 우울증 치료를 시작하려는 모양이다. -
126 사노이주 (vBndUJuNoE) 2020. 10. 12. 오후 2:03:20다들 감사합니다! 브레멘 음악대에 참여해준 쥰, 해나, 나나세, 코토네, 레이에게도 감사를!
참참, 노래의 제목은 '지금 조금 화제인 신님' 입니다. -
12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2:05:16>>126 옆자리의 신님에 딱 맞는 노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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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레이 - 시오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2:06:35차근히 다가오는 목소리에 연약하기 짝이 없는 눈빛을 흘렸다. 당장 눈앞을 아른거리는 이 풍경도 언젠간 잊혀질때가 올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니 홀가분한 기분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쓸쓸한 마음이 일었다.
"그건.. 어떻게 될까. 나도 잘 모르겠어. 원래는 츠바사랑 같이 볼 생각이었는데. 다른 일이 있다고 해서. 그 외에는 선뜻 말을 꺼낼만큼 친한 애들도 없고.."
학교에서의 레이는 성실하거나 상냥함, 그런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항상 책상 위에 엎드려선 수업조차 듣지 않고, 들려오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서 아이들과의 사이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으니까. 그저 반의 한자리를 차지하기나 할 뿐. 주변을 겉돌다 조용히 사라지고마는, 고교생활에서 한명쯤은 있을법한 그런 아이. 그뿐이었다.
"아하하.."
말랑한 팔뚝을 불끈하는 모습에 웃음을 흘리다 문득 해어진 옷이 떠올랐다. 너덜너덜한 자리를 몇번이나 기우고 기워서, 이제는 새로 맞출때도 됐는데. 텅빈 저금함을 생각하면 그럴 여건이 되지 못했다. 서툰 몸으로 몇번이고 고베를 오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가을 달맞이도 준비해야 했고.. 아끼고 아낀다고 하는데 돈이 나갈곳이 어찌 이리도 많을까.
그렇게 실없는 웃음을 흘리다 갑작스러운 급정거에 들고 있던 병이 찰랑인다. 요령있게 병을 들어올렸지만 마개 사이로 새어나오는 찻물은 쉬이 막아낼 수 없었다. 하얀 셔츠 위로 내려앉은 누런 찻물이 조금씩 번져간다. 손으로 몇번이고 털어내보아도 별수가 없어서 결국 그대로 내버려두기로 했다. -
12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2:09:35찾아보니까 사람을 지켜보던 신이 누구한테 반했는데 남동생 때문인가 포기하겠다고 하고 숨어버려서 사람들이 춤추고 제사를 올려서 다시 나오고 웃으면서 해피엔딩이라는 내용 같아
귀여워... -
13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2:09:58오늘도 꼬질한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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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2:10:12>>117 >>1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9 >>126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 아기자기해서 귀엽다 ^v^ 고생 많았어 사노이주!!
>>125
의사선생님은 렌야인가요? 🙄 -
132 시라세 - 토우카 (SzQV.hE8B2) 2020. 10. 12. 오후 2:11:28"유우유유유유유혹이라니 전혀아니거든 Texas hold'em에서 straight를 뽑았는데 친구가 fullhouse를 내밀었을 뿐이라구! 젠-장!!"
그렇잖아도 뺨은커녕 귀까지 발개져 있던 시라세를 더욱 당황시킨 것은 토우카의 단어선택이었다. 유혹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알 수 없는 단어들을 와글와글 내뱉으면서 별 소용도 없는 비치가디건을 더 꽉 여미며 펄쩍 뛰는 시라세의 빨간색 얼굴이, 워터파크의 물기가 비쳐 오늘따라 선명한 초록빛의 눈동자와 좋은 대비를 이루었다.
그러나 토우카가 황급히 구명조끼를 벗어서 시라세에게 내밀었을 때에는 시라세는 당황마저도 거두어야 했다. 시라세는 토우카의 구명조끼를 받아들었지만, 그것을 이내 토우카에게 다시 내밀었다.
"아니, 이건 토우카가 입어."
그것을 토우카에게 되돌려준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 잘 발달해있는 승모근과 광배근, 대흉근 때문에 thorax의 사이즈가 토우카보다 한층 큰 탓에, 가장 작은 사이즈의 구명조끼를 그나마도 끈을 꽉 잡아당겨 죄어놓은 토우카의 구명조끼는 시라세에게 맞지 않았다.
둘째, 아무래도 물에 쓸려가거나 하는 일이 생긴다면 자신보다 토우카가 더 위험할 테니까. 시라세는 수영이라면 아주 자신있었다. 시라세는 아직 그 찜찜한 물비린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아무래도 size도 안 맞고... 너도 입어야 하잖아, 토우카."
그렇다고 시라세가 토우카의 호의를 거절한 것일까? 그렇지만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이거 어디서 받아온 거야? 거기 가서 내 사이즈에 맞는 게 있는지 알아봐야겠네. Lifejacket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 방법이 있었네..."
그걸 아마 워터파크에서 대여해주는 물건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하긴 개인이 구명조끼를 구매해 다니는 경우는 잘 없으니까. 그러다 시라세는 홍조가 가시지 않은 얼굴로, 문득 샐쭉한 표정을 지었다.
"그나저나 불결이라니... 나도 엄청 안 어울린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토우카의 단어선택은 시라세의 마음 속 무언가를 자극하긴 했다. 다만 그 자극한 것이 수치심이 아니라 소악마적 장난기라는 게 문제지. 시라세는 샐쭉한 표정이 되어 토우카에게 두어 발짝 다가서면서 허리를 숙였다. 당연히 상반신의 그 반투명 재질의 부분이 토우카의 눈앞에 더 클로즈업됐고. 흉근과 삼각근의 접합부와 쇄골의 윤곽이 뚜렷이 드러난 게 보였다.
"그렇게 이상해?" -
133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2:11:34>>130
야이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 -
134 시라세주 (SzQV.hE8B2) 2020. 10. 12. 오후 2:12:12원랴는 시라무룩을 묘사하고 싶었는데 머릿속에 프레드와 조지가 놀러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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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2:12:45[SSR]파렴치섹시어필 이즈모 시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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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2: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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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2:14:31>>131 의사센세 왜 렌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싸라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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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2: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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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2:16:21>>137
아니.. 최고의 의사센세를 옆에 두고 어딜 가는거야 ^q^
렌야 😚 하나면 우울증도 싹 가실텐데.. 🥴 -
140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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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2:18:20>>1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오졌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해나는... 이제 다시 병원다닐것... 그렇게 알아두시라요. -
142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2:18:37시라세 최고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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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2:18:48그렇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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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렌야주 (XJFKvTNtNA) 2020. 10. 12. 오후 2:20:07>>141 해나 진료 끝나는 시간에 마중나갈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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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2:20:56>>143
아니 그런데.. 어쩌다가 사토네는 초전박살이 난것인가 ^ㅇ^ (위에 올라온 정상영업짤 봄)
>>1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6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2:21:03렌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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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2:21:24렌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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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2:22:05>>41-43 >>45 >>74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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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2:23:10>>148
캡틴!!!!!!!! 여기에요 여기!!!!!!!!!!! 이 사람!!!!! 들!! 이!!! 아주 개~~판을 쳐놨어요!!!!!!!! -
150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2:23:51시라세 귀여워....
밥 먹고 올게 -
151 사노이주 (vBndUJuNoE) 2020. 10. 12. 오후 2:23:58>>149 저는 수리했지만... 사토주께서... 흑흑..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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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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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2:25:09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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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2:25:53다들 안녕하세요~
>>145 ㅋㅋㅋㅋㅋㅋ도대체 왜 또 터지신 거에요 진짜 ㅋㅋㅋㅋ -
155 K ◆BBnlJ5x1BY (xPFt/cSMsE) 2020. 10. 12. 오후 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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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2:27:31>>144 아니 마중나오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렌야주 왜 이렇게 신출귀몰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길동같다. 동해번쩍 서해번쩍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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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2:28:20아니 캡틴 왜 도망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우리스레ㅜ넘 유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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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토우카 - 시라세 (YyHr7IoNu.) 2020. 10. 12. 오후 2:29:28시라세가 구명조끼를 사양했지만, 토우카는 역시 입으라는 듯이 안 받아들고 있었다. 저런 반투명 재질!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런 태도도 잠시, 시라세도 구명조끼를 입겠다고 하자 그것을 금세 받아들어 입었다. 그리고는 시라세가 지나온 저쪽, 튜브·조끼 대여소 건물을 가리켰다.
"저기, 대여소에서 100엔 받고 대여해줘요... 돈은... 이 팔찌로 정산되는, 그런 모양이더라구요..."
탈의실 키를 겸업하는 팔찌를 보여주며, 한창 설명하고 있던 토우카의 눈앞에 무언가 다가왔다. 그것은 토우카가 갖지 못한 근육이기도 했으며, 차마 상상도 못한! 어른의 수영복! 토우카는 뒷걸음질 쳤다.
아무리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 속해 있어도, 다년간의 남성향 매체에 노출되다보면 ALL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토우카는 기절할 노릇이었다. 2D의 벽에서 미처 자각하지 못하고 있던 성정체성이 까뒤집어지는 기분이었다...!
친구인데!
친구인데!
이러면 안 돼!
토우카의 소리없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아니에요! 아니, 아니, 저, 저저전혀! 어울려요...! 여, 여기서 제일...! 제일 멋져요...!"
3D의 압박 앞에서, 토우카는 패배했다... 머리칼 사이에 드러난 귓바퀴가 새빨개서, 터지기 직전의 복어처럼 위기였다.
"자, 잘못했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잘못했습니다... 잘 어울려요... 멋져요... 훌륭해요... 그, 그런 파파, 파렴치한 짓 하지 마, 말아주세요......"
물론 토우카도, 비키니쯤이야 옷장 안에 한 벌 있지만... 그것은 반투명 재질도 아니었으며, 리본따위로 시야를 교란하는 수영복이었으니... 새로운 재질과 심플한 구조에 토우카는 미처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요즘 수영복이란 참으로... 불건전하다... -
159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2:31:54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섹시도발을 감행한 보람이 있었다. 당황하는 토우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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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2:32:03>>156 근데 이제 동거하기루 했으니 해나 병원 다니는 거 알지 않을가요? 그럼 무조건 가야지~ 참고로 저 일어난지 한시간두 안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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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츠바사-토우카 (Gw27MC8HO.) 2020. 10. 12. 오후 2:40:56츠바사란 신명과는 별개로 주어진 속명이었다. 가내에서 개개인을 구별 짓기 위해 신명을 성 삼고 속명을 이름 삼는 것이다. 인계 내려와서는 편의상 아버지의 성을 그 속명과 아물린 인명, 엄밀히 말해 가함인 쿠도 츠바사를 내세우기 시작했는데 그 문명에 익숙해지기를 하나 하고 조금의 계절, 인간에게서 잘 안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평을 듣기는 처음이었다. 진솔히 말해 이름에 커다란 애착은 없으니 별 상관은 없었다마는, 던지는 물음에는 대답치 않고 느닷없이 화제를 돌린다는 점이 잠시 의아해 츠바사는 눈을 가느스름하게 떴다. 우황 이어지는 말은 왜 이리 이야기를 잘 알아듣냐는 물음으로 더욱 느닷없으니. 그는 능청스럽게 웃었다.
"이거 유감. 지금은 네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도저히 못 알아듣겠는 것을."
사실, 짐작은 가능했다. 파도에서 무사했음을 먼저 언급한즉 다소 전조 없이 신사 이야기로 넘어갔다가, 별안간 이름 운운하고 왜 이리 잘 알아듣느냐 묻는다. 예사의 사람 같으면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두서도 갈피도 없는지 의문스러워 했을 테지만, 츠바사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토우카가 지금까지 입에 올린 신사나 신 따위의 이야기와 더없이 긴밀하거니와 이러한 반응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능히 헤아리고도 남을 아마시타테라스노 츠바사였기에.
문견은 중다하다. 어느 연유이든 신에게 신임을 산 인간이 그 정체를 맞닥뜨리는 것, 그르침으로 부르터난 실상을 인간이 깨닫고 마는 것, 그 인간이 구쾌하여 다른 인간에게 말을 얹는 것, 그밖에도 여러 가지. 가미아리란 그 이름대로 신으로 차고 넘치는 마을이다. 고면인 인간이 그런 일과 무관하고 이 앞으로도 무관하리라고는 섣불리 단언할 수 없다.
츠바사는 팔받이에 받친 팔을 느릿하게 거두면서 허리를 비교적 똑바로 세웠다. 담담한 금안으로 토우카를 보며 낮은 목소리로, 짤막하나 그녀라면 쉬이 이해할 물음을 건넨다.
"친구야, 만났나?"
//늦었...습니다......;v;(도게자 -
162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2:40:57>>152
왜 나만..! 뷁! -
16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2:45:16>>160 앗 이거마따... 아 그러면 해나 쫄래쫄래 따라 병원오고 해나 진료 다 받을때까지 기다리는건가. 렌야 넘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일어난지 한시간도 안됐다니 대체 몇시에 주무신거예요 쓰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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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2:45:37아 놓쳤다. 코토네주 맛점하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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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시라세 - 토우카 (U4.zCBDKNY) 2020. 10. 12. 오후 2:53:20토우카가 보여준 예상외의 격렬한 반응에, 시라세는 부끄러움도 잊고 키드득 웃으면서 토우카의 머리를 다독이듯이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렇게나 반응이 귀여우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섹도시발을 강행한 보람이 충분하다. 시라세의 마음속에 사는 장난꾼은 이 정도로 제법 만족한 모양이다.
"알았어 알았어. 토우카 잘못 아니니까 걱정 마. 이런 거 안 할 테니까."
그렇게 말하고 나서야 시라세는 팔목에 걸어놓은 곱창밴드를 들치고 그 아래에 있던 팔찌를 내려다보았다.
"정말 미즈노랜드에서는 이거 없으면 안 되겠는걸. 그럼 잠깐만 기다릴래? 금방 갔다올게."
토우카가 지목한 그 튜브/조끼 대여소가 정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었기에, 시라세는 토우카에게 잠깐 기다림을 청했다. 자신도 얼른 이 모양새를 구명조끼로 덮어버리고 싶었고, 귀가 빨개진 토우카에게도 얼굴 식힐 틈을 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토우카가 고개를 끄덕이면, 시라세는 토우카를 얼마 기다리게 하지 않고 금방 자기 사이즈에 맞는 구명조끼를 뒤집어쓰고 그 위에 비치가디건을 걸친 차림으로 돌아올 것이다. -
166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2:54:40알바하기 전에 잠시 갱신합니다 :3 이따 저녁에 다시 올게요~~ 이따 봬요! 다들 좋ㅇ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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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2:56:24나세주 알바 힘내길 바라! 나중에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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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시라세주 (U4.zCBDKNY) 2020. 10. 12. 오후 2:57:00그리구 시라세주도 잠깐 온거라 이제부터 텀이 길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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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2:58:02>>166 다녀오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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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2:59:12나나세주 알바 화이팅!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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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2:59:59>>163 헐 그럼 둘이 동거 시작했으니 집에서 함께 마츠리 준비하고 거리로 나가는 거네요~ 개좋다.. 사실 해나가 친척들 어떤 방식으로 설득했을지 쫌 궁금하고.. 저 어제 5신가 그때자서 어쩔 수 없었어요ㅋㅋ
>>166 나나세주 다녀오세요~ 저녁에 뵐게요~
>>167 츱사주 저 그때 봤던 츱사짤 큰 사이즈로 보고싶네요 오늘따라 ^^ -
17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3:01:57>>168 시라세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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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3:04:42>>171 안이 왜 이리 훅 들어오심미까,,,,,,ㅋㅋㅋㅋㅋㅋ ㅋ ㅋㅋ ㅋ 이래서....중셉 따위 올리는 게 아닌데....^^.... 아이고 좀 봐주십쇼 렌야주센세 제가 최소한 다듬고는 올려야 체면이 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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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04:43안녕안녕
밥 먹고 왔어 -
175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04:59여러분 좋은 점심이에요~ 미쿠주가 지금 점심먹었으니까 지금이 점심임 아무튼 그렇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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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05:31..? 아니 꼬또네주도 지금 점심드셨잖아? 지금이 스레 합법적 점심시간이네요 이게 맞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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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3:05:35마망주 어서와~ 맛점햇는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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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06:15밐하밐하
>>177 응응 간단히 늦은 점심이지만 샌드위치 먹었지 -
17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3:06:37코토네주 미쿠주 어서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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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3:07:01에이 뭐 어때요 전 네 시에 점심 먹은 적도 있음(여러분은 이러지 맙시다) 미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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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07:14스레 여러분들은 식은 닭강정 드시지 마시고... 존나 맛업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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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07:33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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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3:07:54>>171 헉 조타. 집에서 같이 준비하고 나가는거 개조아... 친척들한테는... 사실 거짓말을 쪼까 했어. 친구집이 학교에서 더 가까워서 거기서 지낸다고 했는데 그 친구 앞에 '남자'가 들어가는줄은 다들 모르고 있음... 알게되면 등짝맞아... 아니 쓰앵님 왜 5시에 자요... 근데 나도 사실 그때쯤 잤어. 어제 잠이 너무 안와서 계속 뒤척거리다가 그때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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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3:08:25>>181 닭강정은 식어도 맛있는 게 아니었나요...?!
미쿠주의 닭강정에 무슨 일이! -
185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3:08:50코토네주 밐주 어서와!! 나는... 5시에 점저먹은적도 있는골. 하루 한끼만 먹으면 사람이 피폐해집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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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08:53>>184 식어도 맛있는 닭강정은... 정해져 있습니다(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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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레이 - 토우카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3:09:17다시금 다가오는 손길에 놀란 숨을 참았다. 커진 눈동자는 무섭게도 떨려와 더는 차분하지 못할 것 같았다.
예전에도, 지금에도.. 몇번이고 다가왔던 손길과 목소리가 있었다. 서생은 계속해서 그를 외면해왔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흐드러지던 벚꽃과 해맑던 미소, 공허한 눈동자와 깊은 향을 물씬 풍기던 꽃무리에서조차도. 비록 그 생김새는 달랐다 할지언정 떠나던 얼굴에는 미련이 남지 않았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애써 비워냈던 마음 한켠에는 다시 무거운 짐이 내려앉았다. 쓸데없는 몸부림을 했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서, 그리고 겁이 나서 더이상 어느 누구에게도 다가서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다시금 다가오는 손길이 있었다. 이해하고 달래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왜일까, 어째서 이런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걸까. 작게 일었던 의구심은 팽팽했던 긴장의 끈이 풀리는 순간 와르르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조차 외면해버린다면 다시는 어느 누구의 손길도 잡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그래서 붙잡았다. 달아나기라도 할까 급한 걸음을 내딛으면서. 떨리는 손을 내밀어진 작은 손 위에 포개고는 또다시 다른 한손을 그 위에 포개었다. 더이상 중심을 잡을 수가 없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닿은 손이 오래전 놓쳤던 그 손길과 같아서, 위로의 목소리가 마치 오래전 자신의 모습을 용서해주는 것 같아서. 그렇게 기나긴 시간을 참회하듯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하고 흐느껴 울기만 했다.
수채화처럼 번져가는 세상속에 잃어버린 모습이 잠시동안 맞닿아 사라진다.
끝내 만날 수 없었던 그 모습을 바라보기위해 고개를 들어올리면 차가운 복도 천장과 애달픈 용기가 걸린 한쌍의 눈동자가 자신의 눈앞을 마주한다.
주체할 수 없는 울음에 젖은 얼굴이 들통났다. 흐트러진 머리카락은 뺨에 달라붙고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라서 몹시나 꼴불견이었다. 하지만 감출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
188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3:11:20일상 답레도 마무리 지었고.. ^v^ 후딱 선관스레 가서 답레 남겨놓을게 츱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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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13:38쉬는 날이니까 일상 한 번 구해봐야겠다
일상일상 할 사람 -
190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3:13:44미쿠 전자기기 다룰 때마다 신나하는 거 정말... 귀엽습니다.... 아니 제가 뭐 할때마다 미쿠 귀엽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아니 들어보세요 저희 할머니가(이하생략)
우아악 갱신~~~!!!!!!! 씻고 와서 유타카 답레 올리고 미쿠주 답레도 쓰겠읍니다~~~! -
19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14:07캉하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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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3:14:23일상... 선생님 제가 기력이 쇠해서요... 그래서 월요일은 좀... 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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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3:14:33카이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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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3:14:45일상...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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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15:02미쿠는... 넷플릭스 구독하는 게 두고두고 자랑인 그런 신이니까요...........(이런신이되면안됩니다)
>>189 그제가쪼금멀티가있긴한데요 제가........ 코토네랑꼭한번만나고싶었습니다 텀 살짝 있는 거 견뎌주실 수 있으면 일상... 콜..? -
196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15:33>>195 좋지 나도 미쿠지랑 한 번 쯤 일상해보고 싶었어
텀은 괜찮아 어차피 오늘은 쉬니까 시간이 많아 -
19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3:16:36레이주 느긋하게 와줘~
카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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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16:46>>196 우웃 꼬또네주... 신(KAMI) 선레는 다이스한테 맡기죠!
.dice 0 1. = 1
0 코토네
1 미쿠지 -
199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17:05아니 내가 선레라니..? 원하는 시추에이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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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3:17:46>>173 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선 직설적이라 ㅎㅎ; 좋아요.. 그날을 기리며 존버타고 있겠습니다...
>>183 마자요 제가 동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거든요? 가사쪽이 좀 맘에 걸렸는데 돈 많으니까 파출부 쓴다구 합시다 ^^ 친척들은 아직 해나 남친 있는 거 모르죠? ㅋㅋㅋㅋ 아 거짓말 너무 귀엽네.. 나중에 둘이 스킨쉽하면서 가는 거 이모님한테 걸리면 좀 잼쓸듯 ㅎㅎ; 아니 저 어제 일찍 잘랬는데.. 거침없이 하이킥 클립영상 보다보니 새벽이 다 가더라구요.. 후.. 낼 해나랑 마츠리 일상을 위해서 오늘으 3시에 잘겁니다..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
20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19:18>>199 하나비마츠리니까 축제 내에서 즐기다 만나는 게 좋겠지?
금붕어 뜨기 어때 -
202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19:53금붕어뜨기라니 <피지컬> 이 요구되는 종목을 택하셨잖아..? 금방 써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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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3:21:19>>200 파출부 FLEX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렌해 넘 멋져. 응응 아직 남친있는지는 몰라. 친척들은 그 뭐라해야하지? 약간 애를 풀어놓고 기르는 편이라 해나를 좀 자유롭게 기르고 있어. 아 물론 접때 3일동안 잠수탔을 땐 등짝스매싱 당했다^^ 이모님한테 걸리면... 아 괜찮아 어차피 혼나는 건 내가 아니라 해나인데 모^^(무책임) 선생님... 3시도 넘 늦어요. 흑흑 우리 바른생활 어른이가 되어보쟈... 나도 오늘은 일찍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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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3:21:26>>190
해난신님 어서와!! ^ㅇ^
>>195
뭐.. 점복신님도 기계치 속성 있는 신님이었어?? 서생도 폰하나 못다루는 기계치인데.. ≖‿≖ 둘이 만나면 정말 볼만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97
..라고 말씀 남기신 사이에 답레 달아놨다 이말이야 ^v^ -
205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3:22:32>>203
개인적으로 나도 렌야가 으르신들 앞에선 어떻게 행동할지 진짜 궁금해 ( ͡° ͜ʖ ͡ °) -
206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3: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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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미쿠지 - 코토네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27:27축제의 즐거움이라면 사과 사탕과 가면과 금붕어뜨기라고 누가 말했던가,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그저 소년이 조그만 즐거움으로 그 셋을 꼽을 뿐이다.
그야, 사과 사탕은 물론 딱딱할 뿐 맛이 없지만 붉은 행등이 켜진 거리를 걸으며 먹으면 무척 달콤한 듯도 싶고 가면은 돌아가 보면 조잡하더라도 그 자리에서는 몹시 독특해 설레게 보이며 금붕어 뜨기는... 아, 이것이야말로 축제의 첫째 가는 즐거움이라 불러야 마땅할 일이다. 누구는 살아있는 것을 떠올리는 일이 잔인하다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산 채로 헤엄치는 금붕어의 요동만은 점복신의 눈에도 가끔 어지러워 움직임을 놓치게 되므로, 물에 젖어 구멍뚫린 뜰채만 들고 수면을 내려보게 되는 일이 열 번에 서너 번은 있기 때문이다.
"뜰채, 이백 엔 어치만 더 주시겠어요?"
그래서, 오늘도 소년은 젖은 뜰채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고무 튜브 앞에 웅크려 뜰채 세 장을 더 받고 있다. 이백 엔에 세 장, 분명히 옛날에는 이것보다 더 쌌던 것 같지만 알 게 뭐람. -
208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28:28>>204 저 이거 억울합니다 미쿠는 이제 <라인셰이크>도 배운 완전 초현대 신이거든욧(처참한 늘그니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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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3:31:35>>206
와 ^ㅇ^ 뭔가 졸업식때 저 머리하구 쨘- 나타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8
인정합니다.. 인정합니다.. 감히 SNS에도 능통하신 초현대 신님과 폰도 없이 공중전화에 짤짤이 넣고 다니는 누렁이를 같은 선상에 놓다니... ^.^ -
210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3:32:12>>203 하나비시 렌야.. 오래 살았지만 가사능력 제로라 타인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헉 의외로 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아 맞아 렌야 사실 해나가 다시 우울증 진료 받으러 다니는 거 알았을때, 처음에는 내가 가지 말랬는데 왜가? 식으로 좀 기분 상했다가.. 고민끝에 해나를 위한 일인 거 깨닫고 순응할 거 같습니다 ^^ 아니 왜 혼나요 ㅋㅋㅋㅋㅋ 남친 좀 사귈수도 이찌 ^^ 전 깨달았어요 제가 12시 전엔 잠못드는 인간이란 걸..
>>205 융통성이 제로는 아닌지라 어줍잖게 맞춰주긴 하는데.. 훈수 듣는 순간부터 분조장 쎄게 옵니다..
>>206 헐 넘 이쁘게따 저 갠적으로 저런 머리모양에 반깐으로 쉼표머리 하는게 딱이라 생각합니다 ^^ -
211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3:32:17미쿠 눈 다 뜨면 금붕어 다 낚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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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3:36:08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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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3:36:16>>210
아아.. 그래 바로 이거야..!! ⁽⁽ૢ(⁎❝ົཽω❝ົཽ⁎)✧ 역시 내가 생각하던 사신님은 이랬어..! ^v^ -
214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3:36:33>>212 마리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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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3:36:41>>212
마랴주 어서와!! ^ㅇ^ -
216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37:51>>211 손이 딸리는 문제라서... 해결이 안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피지컬의 한계라고 할 수 있지요 금붕어에게 지는 미쿠라고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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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3:38:25사토주도 레이주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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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3:38:41마랴주 어서오세요~
>>213 레이주 임티가 갈수록 귀여워지네요ㅋㅋㅋㅋㅋ저 사실 언젠가 레이가 휴대폰 개통하러 가는 날, 렌야랑 동행했으면 합니다 ^^ -
219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39:04>>209 아니 잠깐만 레이 공중전화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 사찰로... 연락하면 되나요..? 모시모시 저 레이 친구인(아님) 스쨩이라고 하는데요 레이 좀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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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39:24작년도 하나비마츠리 때에, 코토네는 마을에 없었다. 그야 없을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지의 기운을 학습하고 배움을 청하러 내려왔다는 이가 인간을 학습하지 않는 건 드문 일이다. 그녀의 의지가 없는 박탈이었으니 더욱이 그렇다. 작년에 문제를 일으켰던 의자매를 혼내고, 올해에는 철저히 하겠노라며 사찰 옆의 작은 집에 사츠키를 데려다놓고 축제를 함께 나온 그녀였다.
"난 알아서 놀테니까, 언니도 알아서 놀고. 눈 뜨지 말고."
"그건 내가 할 말 아니겠니. 가서 즐기렴."
"엉, 이따 봐."
그렇게 사츠키가 자리를 뜬 후에, 그녀는 조막만하게 펼쳐진 점포와 점포 사이를 눈으로 훑으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어디서 뭘 하고 놀아볼까, 하는 것은 살아온 시간이 네 자릿수는 될 신이 할 법한 모양새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운명이 야속하게도 신과 맞닥드리게 되었다. 뜰채로 금붕어를 건지는, 그야말로 득은 없으며 실 뿐인 축제지만 축제이기에 용납되는 소소한 유희 거리. 그녀는 그를 즐기기 위해, 쪼그려 앉아 금붕어가 잔뜩 든 수중을 내려다 보았다.
"...어머."
내려다보며 뜰채를 사기 위해 제 지갑을 여는 때에, 그녀는 제 옆에서 구멍 난 뜰채를 손가락에 끼우고, 새 뜰채 셋을 새로 구매하는 신을 눈치챌 수 있었다. 형형한 천의 기운은 그녀가 알지 못하는 것이었으나, 그 속에서 익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급이 엇비슷한 것이 수행을 위해 내려온 신인듯 싶었다.
"안녕. 축제는 즐기고 있니?"
신은 인간만큼 좋아하지 않지만, 그녀는 타고난 싹싹함으로 인사를 건넸다. -
221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39:44>>219아니 공중전화래 휴대폰(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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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3:39:44>>210 타인의 손길이 필요한 렌야씨... 아 뭔가 말랑콩떡강쥐같아서 귀여워... 아니 근데 내 안의 렌야는 뭔가 고양이파라서 고양이어야만 한다. 머스트 괭이... 헉 기분 상했구나 ㅠㅠ 근데 해나는 워낙 힘들어해서 렌야가 기분나쁜 티 내도 설득하려고 들지 않았을까 싶네. 해나가 좀 정신적으로 많이 아파하다보니 집중적인 케어가 필요하다고 보거든, 나는.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사귀는걸로는 뭐라 안하는데 동거는 안됨... 예스... 안된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랑 동거하는 거 밝혀지면 해나의 등짝스매싱, 예약되어있다. 앗 그러면 겨울엔 저 머리에다가 앞머리는 반깐쉼표로 해야겠다. 어차피 해나 염색 자주해서 머릿결 관리할겸 너무 빡센 염색은 좀 무리일테니까 저렇게 브릿지만 살짝하고 쉼표는 그대로 둘 듯. 아니 근데 렌야주 쉼표머리 너무 좋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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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40:28말하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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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3:40:57마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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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3: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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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3:43:42와 유카타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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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44:34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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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3:45:45그..그라데이션 예시입니당. 저 옷은 아니고여!(수습시도)
가장 밑에 진한 부분에 금붕어나 비단잉어도 있으려나.. -
229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3:45:51>>222 맞아요.. 개과는 절대 될 수 없습니다 해나 제외하곤 사람 손 타는 것도 싫어해서 약간 지 기분 좋을 땐 잠깐 옆에 두더라도 좀만 삔또 상하는 순간 내치는.. 그런 타입일거 같아요 ^^ 울 해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져야 하기 때문에 적극 찬성합니다.. 아마 그래서 합의점 찾은 게 병원 다니는 대신 자기도 동행하는 게 아니었을가 싶고 ^^ 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밝혀지면 당장 집으로 들어오라고 통보당하나요? 아니 이게 ㅋㅋㅋㅋ... 제가 반깐에 환장한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저 아마 렌야는 이번에 넣은 걸루 겨울까지 쭉 쓸 거 같은데 해나 인장은 제가 어케든 책임지겠습니다 ^^ 저 약간 해나 인장보는데 재미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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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3:46:19물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듯한 느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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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3:49:57>>230 오.. 그런 느낌을 생각하긴 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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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3:51:35>>229 이렇게 보니 완전 고앵이자너... 울 고앵 렌야 넘 귀엽다. 아 고앵하니까 해나가 렌야 머리에 고양이귀 머리띠 씌우는거 생각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야 왠지 질색할 것 같은데... 헉 아 암만봐도 렌야는 넘 서윗하다... 병원 같이가주는 남자친구 흔치 않습니다.... 어... 글쎄. 집으로 바로 돌아오라는 건 아니고 해나 의사 존중해서 계속 남아있을거면 남아있으라고는 할거야. 근데 좀 걱정 많이해서 자취생 챙겨주듯이 반찬같은 거 바리바리 싸주고 할듯. 렌야주 취향은 반깐...(메모) 안닠ㅋㅋㅋㅋㅋㅋ 큐ㅠㅠㅠㅠㅠㅠ 뭔가 나 이럴때마다 렌야주한테 넘 고마워... 해나 인장 매번 구해다줘서 고마워. 진짜 이런앤오 없다 ㅠㅠ 제가 앤오를 넘 잘만났습니다... 나도 사실 해나 스타일 바꾸는거 재미들렸어. 넘 재밌어...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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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미쿠지 - 코토네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51:37축제는 즐기고 있니? 하고 사근사근한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기 전부터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알았으면 얌전히 뜰채를 놓고 인사나 할 것이지 금붕어 한 마리 잡아 보겠다고 오기를 발휘한 소년은 결국 소득 없이 뜰채 한 장을 다시 찢어먹고 제 때 자리에서 일어서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
"안녕하세요, 건너편의 분... 조금 더 예의를 갖추고 인사했어야 하는데, 영 차림이 엉망이네요."
이 신에게는 신명이 없다. 이름도 없이 그저 그녀 자체가 피안으로, 깨달음 얻어 드는 열반이다. 사람이 미지未知를 두려워하여 처음 세상에 난 점복신으로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첫 인사가 이래서야. 한 손에는 젖은 뜰채를, 다른 손에는 마른 뜰채를 든 소년이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목소리만은 살갑게 자기소개를 이었다.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이름을 미쿠지 스쿠히코로 쓰고 있어요. 아무래도 낯부끄러운 이름이니 스-쨩 정도로 편하게 불러주시면 더없이 감사합니다." -
234 미쿠주 (AqrE/mK02s) 2020. 10. 12. 오후 3:53:56진짜 개뻘한 설정인데 미쿠지... 코토네를 필두로 하는 피안신들한테 좀 약할 것 같아요 왜냐면 깨달음을 얻고 나서는 굳이 점까지 쳐서 뭔가를 물어볼 필요가 없으니까() 피안신들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랑은 별개로 피안 자체는 약간 물 피하는 고영처럼 피해갈 그런 느낌입니다(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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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57:32"차림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단다. 반기고자 하는 마음과 그러하고자 하는 태도만 있노라면, 어디든 궁절과 다를 바가 없지. 하물며 부끄러워 할 것도 없는 차림새이지 않겠니? 여긴 축제니까."
예의를 신경 쓰지 않는 건 아니지만, 구태여 과히 꾸밀 필요는 없음을 그녀는 잘 알았다. 애시당초 그녀는 불자, 그 중에서도 죽음에서 유리된 해탈한 이들을 이끄는 이. 과하게 꾸미며 영락한 일부 불가와는 궤를 달리하였으므로, 그녀는 미쿠지의 싹싹한 태도가 썩 마음에 들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감은 눈 속에서 소년을 바라보았다. 희미하게 감도는 기운이 묘히 익숙하다.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다지 출신이 먼 신은 아닐 것이다.
"만나서 반가워, 스-쨩. 나는 호조인 코토네라고 해. 코토네라고 불러주면 충분해."
신명을 묻고 부르기엔, 주변엔 이목이 많았다. 그녀는 살살 웃으며 품에서 지갑을 꺼내었다. 꺼낸 지갑을 열어, 제 의자매에게 용돈을 나눠주고 남은 돈을 꺼내어 주인장에게 쥐어주었다.
곧, 세 장의 뜰채를 받았다.
"헌데 썩 월척은 아닌 듯 하구나, 스-쨩. 날이 안 좋아 그러니?" -
236 유이토주 (OoT0Kv7bf6) 2020. 10. 12. 오후 3:57:55갱신합니다!
코토네주 축제일상은 언제 돌려보는게 좋을까요? 워터파크 돌린지 얼마 안되서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
23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58:02>>234 물 피하는 고양이라니까 되게 귀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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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58:45>>236 14일까지는 쉬는 날이니까 천천히 해봐도 좋을 거 같아
원한다면 오늘 당장도 문제 없어 -
23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3:59:05일단 인사도 해야지
유하유하 -
24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4:00:14유이토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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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4:00:40>>2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겠다.. ( ˊᵕˋ ) 근데 기계치인거 살살 어루달래다 한계 오는 순간 극딜 놓는거 아니겠지..??? 。゜゜(´O`) ゜゜。
>>219
맞아 폰 엄슴.. ^.^ 요금 부담할 쩐도 부족하고 ( ͡° ͜ʖ ͡ °) 점복신님 목소리 들으려면 꼭 스님들 한건너다리 걸쳐가야겠다... ^ㅇ^
>>225
와아아.. 단색 아닌 유카타라니 신기하다 ≖‿≖ -
242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4:01:28>>232 ㅋㅋㅋㅋㅋㅋ 머리띠 씌우면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개어이털린 표정으로 해나 주시하다가 머리띠 해나에게 옮겨 씌우면서 키스든 뽀뽀든 할듯 ^^ 제 생각에 해나 약간 렌야한테 머리띠 씌우는 순간 사진 찍어둘 거 같기도 하고.. 아 마자 저 약간 둘이 라인 프사 궁금해요 하나비시 렌야 프사 200퍼 해나 사진일듯 ㅎㅎ; 아 어떤 마음인지 알 거 같아요.. 약간 딸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 의외로 존중해줘서 놀랍고.. 근데 반찬 싸주시는 거 좀 꿀일 거 같습니다 ... ^^ 아니 모가 고마우세요.. 제가 보고싶어서 그러는 건데.. 해나 넘 이뻐서 인장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자요 솔직히.. 해나 공설 미인이잖아요
유이토주 어서와요 와 저 코토네주 답레 속도에 감탄했습니다... -
243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4:01:39>>236
뭐.... 유... 이토주...?? ( ͡° ͜ʖ ͡ °)
와랄랄랄ㄹ랄 😚😚😚😚😚 -
244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02:48>>242 날이 좋고 상황이 적절하면 빠르게 나오는 편이야
-
245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4:03:30다들 어서와요!
-
246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4:04:42
-
247 유이토주 (OoT0Kv7bf6) 2020. 10. 12. 오후 4:05:11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 보내시고 계신가요~?
>>238 그럼 일단 오늘은 지나고 내일부터 돌려보기로 해요..! -
248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05:19>>246 멋있겠다
하카마 좋아 -
24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05:34>>247 좋지 그러자
-
250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4:05:58>>246 츱사주 어디서 저런 거 찾아오시나여. 저 저런 거 찾으려다 포기했는디..(반짝)
-
251 축제의상 썰풀이가 나오면 먹으러 오는 개미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4:06:43얌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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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4:06:57유이토주 어서와!!!!!
>>242 개어이털린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자꾸 상상된다. 렌야 그러고았으면 해나 빵터져서 사진찍으려 들 것 같아.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옮겨씌우는 건 그렇다치는데 왜 자꾸 키스하냐고. 이정도면 렌야 별명 연쇄키스마로 지정해야된다. 땅땅! 해나 라인프사는 렌야랑 둘이 찍은 사진이지 않을까? 그냥 사진만 해놓으면 심심하니까 사진에다가 하트 그리고 어... 라인에 상메가 있나? 있으면 둘이 사귄지 D+n일 이렇게 적어두지 않을까 싶네. 마자마자 둘이 먹을 반찬 싸주는거 꿀이라고. 가끔 막 해나한테 잔소리도 하지않을까 싶네. 니 서방 잘챙기라고 블라블라하면서... 나는... 원래 공설미인 캐릭터 잘 구상 안하는 편인데 해나를 통해 알아버렸어... 공설미인의 맛을... 흑흑 이거 넘모 맛있어요 센세. -
25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4:07:36>>246 오 간지난다. 츱사가 입으면 딱일 것 같네.
-
254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4:07:48>>241 레이주 도대체 왜 처음엔 살살 어루달랜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첨부터 극딜 모드입니다^^ 아 그리고 늦었지만 레이랑 술판일상에서.. 그 레이가 화장실 다녀온다고 먼저 가있으라 한 거 진짜 현실에 있을 시츄라 되게 좋았어요 ^^
>>244 그러고보니 이 시간에 코토네주 뵙는 거 첨인 거 같아요 ㅠㅠ
>>246 헐 찰떡이다 -
255 유이토주 (GeKOffSpL.) 2020. 10. 12. 오후 4:08:54
-
256 미쿠지 - 코토네 (AqrE/mK02s) 2020. 10. 12. 오후 4:09:12"그리 말씀해 주시니 기쁠 따름이에요."
마음가짐 있으면 불꽃 속도 뜨겁지 아니하니, 그런 이야기가 불가의 가르침에 있었던가? 검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눈 감은 피안신은 그러니 신경쓰지 않는다 말했지만 예의작법과 관례, 범절, 즉 인간들이 지은 법칙으로 비로소 스스로의 유리遊離를 가누는 점복신에게는 그런 다정함이 오히려 낯설다. 코토네라고 불러주면 충분해, 하는 목소리에 네, 코토네 씨. 하고 사근사근하게 답한 소년이 뜰채를 받아드는 소녀를 약간 놀란 눈으로 보았다. 피안의 이들에 대해서 약간 환상을 품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걸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날이 좋고 안 좋고 정도는 고려할 것도 못 되지요. 그저 손이 둔해서."
보이는 것은 보이는데 막상 손이 느려 잡지를 못한다니 우스운 노릇이에요, 하고 작게 웃은 소년이 살짝 옆으로 비켜 코토네가 앉을 자리를 비우고 다시 뜰채를 물에 담갔다.
.dice 0 1. = 1
0 그없 돌아가
1 한 마리 잡았다! -
25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09:20>>254 매일 같이 일하느라 바빠서... 14일까지 쉬고서 미뤄놨던 일을 할 참이라 처음 이 시간대에 머물고 있어
-
258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4:09:30>>248 하카마 좋죠 저도 참 좋아합니다 >.0
>>250 그 뭐지 전통옷 이름을 일본어로 무한 구글링해서 찾아냈습니다:> 쇼핑사이트에 많이 있더라구요... (지금 사진은 羽織 袴 男性 라 검색해서 찾아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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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4:10:57>>258 대단하네요.. 전 하다가 일본어의 홍수에 포기해버렸슴다..(흐믈)
-
260 STZ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4:12:40.dice 1 4. = 2
-
261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4:14:18>>252 하나비스 렌야 뚱함이 기본 표정인데, 그럴때마다 더 뚱해집니다 ㅋㅋㅋ 근데 의외로 해나가 찍은 사진 지우라는 소리는 안 하고 ^^ 제 뇌피셜로 약간 입으로 하는 스킨십 좋아해요 뽀뽀, 키스, 깨물기 이런 거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ㅎㅎ; 아 너무 좋아요 저 개인적으로 렌야가 해나 볼에 뽀뽀하고있는 사진이었으면 좋겠어요 ^^ 사진에 낙서해두는 것도 넘 해나같고.. 헉 저 약간 이모님도 해나 정신이 어둑한 걸 아실테니 남친이랑 꽁냥하면서 좋은 기류 받아가라고 허락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ㅋㅋㅋ 해나 와꾸 원탑이잖아요.. 연습생 클라스 ㅜㅜㅜ 렌야는 그냥 막 존잘까진 모르겠고 기생오라비상? 정도 일 거 같아요 ^^
>>257 헉 그럼 14일까지는 코토네주 자주 볼 수 있는 거네요~ 넘 좋다 ^^ -
26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4:14:40충격... 맥주 한 캔 먹고 누워서 데레스테하다가 쳐잔 인간이 있다?! 근데 그런 중에 레이는 울었다!?
죄송합니다... 싸게싸게 답레 치겠습니다... -
263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15:42"손이 둔하다면 지금 건 기쁜 성과겠구나. 잘됐어."
소년의 뜰채가 떠오르고, 낚아진 금붕어는 종이 뜰채 위에서 꿈틀거렸다. 그 모양새가 자뭇 살고자 하는 발버둥처럼 보이나, 그녀는 저 행동에 그 어떤 활의가 있지 않음을 잘 알았다. 그녀의 눈꺼풀 아래에서, 붉은 눈동자가 미약한 연민을 품고서 멀어졌다. 그녀 역시 즐길 셈이다. 종이 뜰채를 슬쩍 손에 쥐어, 비스듬히 밀어넣는다. 물에 들어가는 종이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했다.
"손이 둔해도 하는 건, 이런 걸 좋아해서니? 아니면... 축제니까?"
축제라는 단어에는 마력이 있다. 자뭇 그런 소소한 유희거리를 즐기기에도 뭣한 신들조차 떠밀어, 참가하게 만드는 마력이. 축제에서 벌어진 일과 감정은 축제 밖으로 보통 나가는 편도 아니라, 더욱이 그런 해방감을 지니는지도 모른다. 그녀의 손이 서서히 움직여 금붕어를 몰아세운다. 몰이 사냥이러도 하는 것처럼, 그렇게 이는 파문에 도망치려 하던 금붕어는, 부드럽게 움직인 손을 따라 낚였다.
.dice 1 2. = 1
1. 낚였으나 떨어졌다
2. 낚였으나 얌전하다 -
264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17:18>>255 기대해주면 좋지
>>258 하카마는 특유의 느낌이 있으니까... 뭔가 어르신 같아서 좋아
>>261 와아 좋아해준다니 좋네
>>262 톸하톸하 -
265 유이토주 (gDRbmrL2NA) 2020. 10. 12. 오후 4:18:22>>264 코토네는 어떻게 입고 올지 궁금하네요!
유이토주는 일본 축제는 잘 몰라서 공부 좀 해야겠지만..! 🤭 -
266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4:19:57토우카주 어서와요~
-
26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4:20:00나츠마츠리 찾다보니까 초코바나나가 나와서 먹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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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4:20:59>>262 안녕히 주무셨나요 토우카주?
-
269 유이토주 (gDRbmrL2NA) 2020. 10. 12. 오후 4:21:15초코바나나.. 일본가서 먹어보니 생각했던 만큼은 아니던데 😭
-
270 유이토주 (gDRbmrL2NA) 2020. 10. 12. 오후 4:21:28토우카주 어서오세요~
-
271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4:23:22>>255 검은 유카타.. 유이토한테 찰떡이에요 흑흑
>>259 마리아 유카타에 그라데이션 있다고 해서 잠시 여성 그라데이션 유카타 찾으려고 발악해봣는데...죄 전통문양으로 화려해서 잘 안보이네요^-ㅠ 마리아 유카타 코디 기대되는데... 묘사라도...(덕질러의 발악
>>262 토까주 어서와 답레는 느긋하게 줘!!(토닥토닥 -
272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4:23:40토우카주 어스오세요~
-
273 유이토주 (gDRbmrL2NA) 2020. 10. 12. 오후 4:25:31>>271 츠바사도 곱게 입고 오는거 보고 싶네요 😘
-
27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4:25:37다들 안녕... 답레들고 꿈나라로 도망친 토우카주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68 아주 잘 잤습니다... 어깨결림이 사라졌어요... -
275 미쿠지 - 코토네 (AqrE/mK02s) 2020. 10. 12. 오후 4:26:59"어라, 그러네요... 너도 굉장히 운이 나쁜 금붕어구나."
물이 담겨 둥글게 부푼 비닐봉지 안의 금붕어는 선명하게 빨갛고, 손가락에 비닐 끄트머리를 빙글 돌려 만 소년은 남은 한 장의 뜰채를 마저 물에 담근다.
"아무래도 축제라서 하는 일이겠지요? 불가의 분들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실런지도 모르겠지만 축제란 저- ...이쪽 계열의 제사에 근본을 두고 있으니까요. 이제는 많이 바뀐 것을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들떠 버리고 마는 거예요."
소년은 그 자신조차 정확한 탄생을 모르는 오랜 신으로, 그저 깨달아 보니 세상에 나 있었지만 굳이 본원을 거슬러 오르자면 제물 태우는 연기 자락이 아닐까 스스로 생각한다. 그만큼 신토의 신들과 축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사람이 모여 제 것이 아닌 열기에 휩싸이게 되면 신조차 설레어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아, 낙落이다..."
가볍게 이야기하다 퐁, 하는 소리에 깨달아 보니 코토네의 뜰채에 걸려든 듯 싶던 금붕어는 다시 물로 돌아가 헤엄치고 있다.
.dice 0 1. = 1
0 그없 한마리로 만족하세요
1 낚았다! -
276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4:27:05>>2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화해했으니까 그래도 1분.. 딱 1분정도는 참아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구나 ^v^
아 그리고 그때.. 내가 너무 피곤해서 제대로 못이었던게 너무 아쉽다 ㅠㅠ.. 시작하자마자 급 졸려서 계속 멍하게 이었었거든..
>>246
마랴가 입는 옷도 저런 풍의 그라데이션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설마.. 설마.. ^q^ 커플룩.. (100% 농담)
>>247 >>255
네이네이~! 재밌게 보내고 있어요 ( ͡~ ͜ʖ ͡°) 유이토는 생각보다 정갈한 차림이네?? 무늬도 콕콕 박혀있고 그럴 줄 알아슴..
>>262
나쁜 의미의 울음은 아니니까 안심하시와요 (。☌ᴗ☌。) 천천히 답레 줘도 괜찮아 토카주 ^.^ -
27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4:29:21>>273 망나니는 늘 그랬듯이 답답하게 하카마하오리 껴입고 돌아댕깁니다^ㅁ^!
>>2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젯밤에 찾아놓은 거라서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렬루,,,,, -
278 유이토주 (gDRbmrL2NA) 2020. 10. 12. 오후 4:29:43>>276 유이토는 아무래도 단순한 걸 좋아하기도 하고.. 반쯤은 어머니 픽이기도 해서 말이죠😚 재밌게 보내신다니 다행이에요. 레이도 진짜 봐야하는데...!
-
279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4:30:15>>271 글로 묘사하자면. 위쪽은 새하얀데. 깃은 약간 레이스가 달려 나풀거리고 소매 끝단이나 밑단으로 갈수록 수묵화같은 그 퍼짐... 그런 퍼짐같은 그러데이션이 시작해서 푸른~보라 계열로 갑니다. 그리고 소매 끝단이나 밑단 부분에는 금붕어나 비단잉어같은 물고기가 크고작은 걸로 그려지거나 수놓아져 있을 겁니다.
허리띠는 색이 애매하긴 한데. 금실 자수는 확실할 것 같습니당.
근데 전체 길이는 짧아서 무릎 살짝 위에서 살랑살랑거릴 듯.
마리아 동생이 선물해 줬다고 조금 기뻐하며 입다가 응..? 하다가 입고 나서 길이에 동공지진 할 듯함다. -
280 유이토주 (gDRbmrL2NA) 2020. 10. 12. 오후 4:30:29>>277 망나니라니 ㅋㅋㅋ 이렇게 멋진 망나니가 어디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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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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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4:31:41코토네 유카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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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유이토주 (gDRbmrL2NA) 2020. 10. 12. 오후 4:32:51>>281 이래서 아무나 여신님 하는게 아니군요 😚 코토네 선배 아름답겠어요. 유이토의 표현으로는 빛이 난다고 했었죠 🤭
-
284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4:33:41>>277
그럿궁뇨 ( ͡° ͜ʖ ͡ °) (시-익)
>>2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픽 ㅠㅠㅠㅠㅠㅠ 어머니랑 같이 옷보러 가는 모습 상상된다 ^v^ 뭔가 더 맘에 드는게 있는데 엄마는 이게 더 이쁘다구~ 억지로 떠안아줘서 입게 되는 그런 그림..
이제야 하나비마츠리 시작이니까.. 만날 기회는 얼마든지 있겠지?? -
285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4:34:35>>281
어머님 (*´꒳`*) 너무 잘 어울리세요.. -
286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4:35:03>>2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레이주 표현법 넘 웃겨요 막 대놓고 뭐라 하진 않는데 계속 옆에서 한숨 푹푹 뱉으며 불편한 분위기 조성하지 않을가요? ㅋㅋㅋㅋㅋ 전 그 빠른 템포 단문들이 극도의 기력을 소모한다는 걸 첨 알았어요..
>>281 헐 저 문양도 그대로 들어가나요? 색조합 코토네랑 딱인디 -
28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4:35:09
( ͡° ͜ʖ ͡ °)
( ͡° ͜ʖ ͡ °) -
288 유이토주 (gDRbmrL2NA) 2020. 10. 12. 오후 4:35:12>>284
(대충 신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는 유이토 어머니와 신드렁하게 팔짱을 낀 체 뒤쫒아다니는 유이토 사진)
우주최강인기남 레이의 옆이 빈다면 만날 기회가 있겠죠!!😉 -
28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4:35:42>>261 뚱해있는 렌야 넘 기엽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지우라고는 안할테니 다행이다. 렌야 입으로 하는 스킨쉽 좋아함...(메모) 뻡뻐 자주 시켜야겠군. 렌야 취향을 파악했다. 어 그거 조타. 렌야가 해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이고 막 옆에다가 하트라거나 스티커 같은 아기자기한거 붙이지 않을까? 라인이 카톡처럼 상메있고 프뮤있고 이런거면 좋은데 내가 안쓰는 메신저라서 설정하기가 쉽지않네 ㅠㅠ 해나 나중에 렌야데리고 인스타 라이브 한번 해보고싶어할 것 같다. 근데 렌야 성격상 이런거 싫어할 것 같고... 앗 그리고 해나가 렌야랑 같이 찍은 사진 인스타에 올려도 될까? 남친자랑 오지게 할 것 같은데, 송해나씌...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야도 존잘하자. 존잘커플 얼매나 맛이 좋게요? 둘이 같이있으면 얼굴에서 빛이날듯. 하 상상만해도 맛있다, 이 컾...
토까주 어서와!!!!!! -
290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36:07"으응, 그렇구나아... 제 기원이라면 들뜨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 나와 다른 길이니 들을 일 없던 이야기라, 꽤 흥겹네."
그녀는 신의 정체를 짐작하기를 그리 잘 해내는 편이 아니었다. 그녀가 잘하는 것은 깨달음에서 얻어내는 것으로 잡귀나 심마에 접어든 이들에게 충고하는 일 정도였으니, 코토네는 그제야 미쿠지가 어떤 신인지 얼추 짐작해내는 듯 싶었다. 떨어지는 금붕어에게 유감이라는 표정도 짓지 않은 채, 코토네가 생긋 웃었다.
"어차피 놓아줄 생각이었으니, 너무 개의치 말아. 살생은 심히 신경 쓰이는 것이니, 내 손에 들어왔다 그대로 길러내지 못해 명을 다한다면 그것은 내 업일테니까. 이렇게 놓아주는 게 마음이 놓이지."
애초에 금붕어를 건져가봤자 써먹을 궁리가 없는 것이다. 그녀는 잔잔히 웃으며 구멍은 커녕 흠집 하나 나지 않은 뜰채를 도로 물속에 집어넣었다. 어쩌면, 세 개씩이나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그렇게 낙관적으로 생각하면서 움직였으나, 그녀는 돈벌이 하고자 하는 인간의 궁리를 몰랐다.
"앗."
두번째 금붕어가 뜰채에 올라서고, 그녀가 그것을 들어올리다 그대로 구멍이 나서 금붕어가 도로 떨어지고야 만다. 두번째 탈출을 해낸 금붕어는 그 작은 뇌로 기쁨을 표하고 있었다. -
291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4:36:41코토네 유카타는 뭔가 은은한 재냄새와 향냄새 중간 같은 냄새 날 것 같이 생겼네요.
예쁘다.. -
292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37:22>>282 고마워
>>283 코토네를 부끄러워 죽게 만들 셈이구나 사악해
>>285 어머님이라는 호칭... 익숙해지고 있어...
>>286 응, 그대로 들어갈 거 같아 -
293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37:49>>291 시적인 감상이네 뭔가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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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유이토주 (gDRbmrL2NA) 2020. 10. 12. 오후 4:39:00>>292 유이토는 순수하게 칭찬한건데. 아마 이번 일상에서도 그럴 것 같으니까 코토네가 고생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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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39:40>>294 그럴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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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아오이주 (Z40DDjsdX2) 2020. 10. 12. 오후 4:39:55아오이특)구태여 축제에 나간다면 아사쿠사에서 사온 신선조 코스프레를 할 확률이 .dice 70 100. = 87%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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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4:40:38>>296 이건... 알아보고 돌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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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유이토주 (gDRbmrL2NA) 2020. 10. 12. 오후 4:41:26>>295 옆에서 재잘거리는 유이토가.. 🤭🤭
>>296 코스프레...! -
299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4:42:53>>289 뚱하다가 가끔 웃을때도 입만 올라가는데.. 해나 앞에서는 눈매도 같이 휘어질듯^^ 제 생각에 하나비시 렌야.. 아마 사귄지 10년이 지나도 해나한테 키스하는 거 서툴다면서 핀잔줄 거 같습니다.. 그냥 일부러 그러는 거에요 ㅋㅋㅋ아 넘 기엽다 ㅋㅋㅋ렌야는 한 일주일? 주기로 해나 사진 돌려가면서 자기 프사할듯 ㅠㅠ 맞아요 저도 카톡 말고 다른 메신저는 살면서 한 번두 써본적이 업습니다.... 아 넘 좋죠~ 렌야 그러면 '역시 송해나. 나 없이는 안 되는구나?' 이런 소리 하면서 같이 해줄거에요 ㅋㅋㅋ 올리는거 당연히 되죠~ 저 그런 해나 사랑합니다.. ㅋㅋㅋ좋아요.. 제가 고려해볼게요 그냥 이쁘장한 양아치상? 생각했었는데 ㅋㅋ ㅜㅜ
>>292 전반적으로 붉은끼가 좀 더 강해게 돌아도 예뻤을 거 같아요.. 코토네 이스 뭔들이지만... -
300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4:43:26다들 어서오세요~ 으에에에. 미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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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44:19>>298 쓰기 재밌겠다
>>299 너무 붉은기가 감돌면 또 무서워 보일까 싶어서 무난한 걸로 골랐어
무엇보다 나츠마츠리니까.... -
302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4:45:17다들 마츠리룩 개쩔자나요... 그런 으미에서 지금 마츠리 일상 구하면 새럼 있으려나요... 제가 지금 굴리면 멀티라서 자칫하면 텀이 늘어질 수도 있는 거..괜찮으신 분.....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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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4:45:21>>286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개한심하다는듯이 한숨 짓다가 진짜 선넘을 정도로 어이없는 짓이라도 하면 사신님 복창터져서 분조장 다시 도질지도 모르겠다 ( ⁼̴̤̆◡̶͂⁼̴̤̆ )
그리고 그때는 ^v^.. 묵직하게 큰거 쓰는거랑 여러개로 잘게 쓰는거랑 확실히 느낌이 다르기도 했구.. 좀 피곤한 상태였어서 암튼 여러모로 아쉬웠어
>>287
어떻게 노닥일지 대충 계획은 마련해 두셨나 쌋토주? ^ㅇ^ 지금 멀티 끝나면 바로 설탕이랑 일상 돌리려고 하그등..
>>288
그런 과분한 네임드는 어울리지 않구.. (*´﹃`*) 그냥 타이밍이 안맞아서 그런걸거야..!!
나도 유이토주랑 돌릴때만을 기대하고있어용 뽀뽀뽀뽀 😚😚😚😚😚 -
304 유이토주 (AuZiBJ9LoY) 2020. 10. 12. 오후 4:47:49>>302 돌리고 싶지만 집에 들어가려면 아직...😭 월요일 싫어요..
>>303 우주최강미남 레이!!!!!!🤗🤗🤗 저도 마찬가지인거 아시죠? 😚😚
>>301 ㅋㅋ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305 유타카-타카코 (.oy9niewCs) 2020. 10. 12. 오후 4:50:26"그라니께네 착하다 이 말이라예."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순하게 그렇게 말하는 타카코에 유타카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유타카는 아무래도 그런 상냥한 정과는 거리가 멀어서, 정말로 착한 사람은 타카코나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간식 삼키고 좋아하는 작은 동물들을 귀여워하는 건 여자아이들이라면 보통일지 몰라도, 그것 때문에 간식을 사오고, 또 다 나눠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건 다른 이야기다.
타카코는 기념품을 구경하는 데 여념이 없어 보였다. 복슬복슬한 인형 하나가 맘에 들었는지 품속에 껴안고 신이 난 것 같다...방해하고 싶진 않았지만, 말없이 돌아가고 싶지도 않았다. 과연 타카코는 유타카의 말에 좀 더 있을 거라고 대답했다. 앗, 그렇게까지 인사할 필요는...유타카의 고개도 저절로 숙여졌다...
"저, 저야말로 고마웠심더. 그럼 나중에 또..."
유타카는 인형을 계산하고 밖으로 나왔다. 왠지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기다릴까...? 그러나 한창 쇼핑 삼매경에 빠진 타카코는 유리창 너머로도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그는 언젠가 또 만날 때를 기약하기로 했다...그야 여기서 계속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 막레 드릴게여~! 저두 더 잇고 싶긴 한데 하나비도 시작됐구,, 슬슬 각도 보여서 끊엇십니다...다음일상...기대하겟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여!!!
타카코 너무 귀엽다...생각하는 것부터가 진짜 맘씨 비단결이고...가미아리 친구들 다 착하지만 진짜..뭐라 해야 하지? 본질에 가까운 착함은 타카코인 것 같아여 순수한 소녀 같은 선입니다...ㅠㅠㅠㅠ 저 랜선조카에 타카코 추가했읍니다 타카코쟝 이모랑 오이장아찌에 고시히카리 쌀밥 한끼 어때...이모가 사줄게...
오늘은 오기 힘들 것 같아서 이것만 쓰고...인사만 드리고...갈게여 카가주 답레도 보는 대로 짬내서 써보겟습니다 ㅠㅠㅠ 여러분... 해피 먼데이... -
306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51:18유하 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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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4:52:42유타카주 어서오고 잘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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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4:53:21유타카주 잘 가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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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4:53:58유타카주 어서오고 다녀오세요!
>>303 !! -
310 유이토주 (EORa./Z5zI) 2020. 10. 12. 오후 4:54:08유타카주 힘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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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4:54:37>>301 가을 마츠리에는 좀 더 색감 강한 걸루 기대해두 되나요 ^^ 저 진자 붉은끼 강하게 도는 옷만 보면.. 코토네랑 찰떡같아서 ㅜㅜㅜ
>>303 ㅋㅋㅋㅋㅋ어ㅏ나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 진짜 선넘을 정도로 어이없는 짓은 뭐에요 ㅋㅋㅋㅋㅋㅋ 레이 설마 나중에 라인 프사 막 달로 해두고 그런 거 아니죠? ㅋㅋ ㅠㅠ 글니까요 저도 한 2시간 정도 빠릿하게 뛰고나니까 도저히 글 쓸 여력이 안 나더라구요.. 그래도 재밌었어요 지금까지 못돌려본 캐릭터랑 안면틀 계기도 되었고.. -
312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4:55:02유타카주 어서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일상.. 돌리고 싶긴 하지만 돌리기로 한 거니까 보류하겠슴다. -
313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4:55:48>>311 음음 그럼 가을 마츠리 때는 그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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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미쿠지 - 코토네 (AqrE/mK02s) 2020. 10. 12. 오후 4:57:13퐁, 하고 다시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알록달록한 금붕어는 살아난 것이 마냥 기쁘다는 듯 헤엄치고, 눈을 감은 채로도 능숙하게 금붕어를 건져올리는 옆자리의 신은 놓아줄 생각이었으니 개의치 말라며 이야기하는데.
소년은 이 자리의 금붕어들이란 처음부터 이런 날들을 위해 길러져, 소녀가 오늘 한 번의 보리심菩提心을 베푼다 해도 다음 축제에서 혹은 또다른 장터에서 타인의 손에 숨을 앗기다 결국은 죽게 될 운명인 것을 말할까 고민하다 결국은 입을 다물고 만다. 피안의 신은 세상 많은 것들을 구제하지만, 가끔은 구제받지 못하는 명命도 있는 것이다.
"저는 세 장을 다 썼으니, 오늘은 그만두는 것으로. 괜찮으시다면 옆에서 구경해도 될까요?"
비닐봉지에 들어 있던 두 마리 금붕어를 튜브 안으로 톡 털어 버린 소년이 조금 더 자리를 가까이 앉으며 물었다. 돈도 안 쓰고 구경만 하겠다는 이야기에도 주인이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 것은, 소년이 이전에 돈을 꽤 썼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
315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4: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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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5:00:28>>304
우주 체강 귀염뽀짝둥이 유이토 ^q^ 내가 많이많이 애껴.. 😍😍😍
>>305
불같은 월요일이라 많이 바쁘구나 😭 좀이따 기회 되면 또 보자 아라이상~! -
317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01:25한 명의 불자가 모든 생명을 구할 수는 없다. 그녀는 그 사실을 무척이나 잘 실감했다. 아주 오랜 시간, 아주 많은 것들을 보고 걸어오면서 깨달은 바였다. 적어도 제 의무에 한해서는 그럴 수 있었으니, 그녀는 그것을 제 위안으로 삼았다. 헤엄치는 금붕어와 그 지느러미에 슬쩍 걸려서 찢어진 종이 뜰채를 물끄러미, 감은 눈꺼풀 너머로 투시하던 소녀는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
이것 또한 너의 업이겠지. 다른 금붕어를 노릴 셈인지 고쳐쥔 뜰채를 손에 쥐고, 슬쩍 고개를 돌려 소년을 보았다. 소년은 뜰채를 다 쓰고 없었다.
"마지막 한 장 정도는 괜찮겠지. 그렇지 않니, 스-쨩?"
제 한 장을 나눠줄 셈인지, 고쳐쥔 손에서 스르륵 빠져나간 종이 뜰채가 미쿠지에게 내밀어졌다. 그것은 보은을 위해 은혜를 입히고자 하는 것도, 동정하는 것도 아니었다. 구경만 하노라면 재미없지 않겠냐는 잔잔한 배려였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녀가 고아하게 웃었다.
"팔 떨어질라, 받으렴." -
31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03:25>>299 아악 눈매 휘어지는 렌야 넘 좋다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함미는... 이 렌야가 웃는것만 봐도 여한이 없어... 흑흑.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스하는 거 서툴다고 그러는거 넘 귀엽다. 그러면 해나 삐져서 "이제 안해줄거야!"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한 몇분뒤에 지가 먼저 렌야한테 키스하려들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웃긴데. 무슨 시트콤도 아니고. 해나는 렌야랑 돌렸던 일상에서 드러났겠지만 렌야 관련해서는 삐졌다가도 금세 지가 알아서 먼저 들이댈거야. 좀 이상한 애임(?) 돌려가면서 프사하는 거 넘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해나가 자기 예쁘게 나온 사진 쓰라고 자기 셀카 왕창 보내줄 것 같은데... 렌야 휴대폰 터지는 거 아니지?????? 같이 해준다니 뭔가 찐감동이여... 해나는 팬들한테 렌야 소개하고 그걸 안 팬들은 '송해나 연애하는 거 보니 연예계 데뷔는 완전 무산된듯...' 하면서 좌절하고^^ 팬 맘고생 시키는 해나 넘 조은것... 오케오케 그러면 인스타에다가 렌야랑 찍은 사진 왕창 올려야지. 얘 완전 럽스타그램 수준으로 올릴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아 렌야 잘생겨진다! 둘이 함께 빛나는 얼굴을 가꾸는거여! 이 함미는 이제 주거도 여한이 없다... 흑흑 하나비시 렌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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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03:53유타카주 어서오고 잘 다녀와! 아고고 많이 바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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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유이토주 (EORa./Z5zI) 2020. 10. 12. 오후 5:04:14>>316 몬가몬가..그 칭호는 레이한테 달아줘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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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토우카 - 츠바사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06:47딴소리로 들릴 수도 있던 딴죽은 대강 이런 뉘앙스의 말이었다. 어쩌구와시노카미의 이름을 성의없다고 폄하할 수 있다니, 그런 당신에게 인간 이름은 참 어울리지 않는구나, 하는 말. 이제 얼추 가닥이 잡혀가는 느낌이었다.
"네, 만났... 어요."
시라세만큼은 아니겠지만, 이 신은 토우카에게 꽤 호의적으로 대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똑바르게 세운 자세만큼이나, 토우카도 진지하게 임해줘야 했다. 받은 것에는 그대로 돌려주는 것이 예의지 않던가. 이제 야마다 켄야와도 이야기를 하여 신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인간들이 이 가미아리 고교에 다수 포진해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거기에는 공통된 목적이 있을 것이란 것도.
그렇다면, 토우카에게 왔던 호의에는 목적이 있는가? 토우카는 크림이 터진 도넛을 바라보았다.
없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싶었다...
신이 초능력을 가진 인간에 불과하다면, 그렇게 인간성을 띠고 있다면. 이 호의도 토우카와의 관계에서 자연히 나온 것이리라 믿고 싶었다. 그건 어리광일지도 몰랐다. 신이 자신을 해하지 않으리라 믿고 싶은 어리광.
"쿠도 씨도... 인가요."
머리칼 髪:かみ 을 매만진다. 생략된 단어는 그와 발음이 같다. 신 神:かみ 인지를 묻고 있었다. 몇몇은 잠들어 고요해진 이 버스에서, 당신이 신이냐고 물을 수는 없었으니까. 영혼의 값어치로 따지자면 신의 털 神の毛 만큼도 안 될 토우카지만, 잔잔한 배려 정도는 할 수 있었다. 이미 답변을 예상하고 있는지, 토우카는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신경... 써줬던 거죠. 물비린내... 때문에요."
@머리카락은 髪の毛, 신의 털도 神の毛로 카미노케라는 발음을 노려봤습니다... 혹시 몰라 적어둬요 :> -
322 미쿠지 - 코토네 (/sNWhXU1Dg) 2020. 10. 12. 오후 5:10:59"이것은 또 굉장히 감사한 선물을."
때로는 이백 엔에 세 장 하는 뜰채가 큰 선물로 여겨질 때가 있다. 고아하게 웃는 소녀에게서 뜰채를 받아든 소년이 저쪽에서 헤엄치는 얼룩 금붕어를 노려 조심스레 뜰채를 밀어넣었다.
"사례를 생각하여 주신 것이 아님은 알지만, 이렇게 된 이상 차라도 한 잔 사게 해 주시겠어요? 그, 뭐라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받고서 가만 있지 못하는 것은 제 악습이라."
마음 사기를 위해 바치는 물건이라면 아무리 값진 것이라도 받고 내키면 생각해 보겠다, 하며 입을 닦을 수 있다. 사람이 올리는 공물은 깨끗한 맏물이 아니면 쉽게 입조차 대지 않고, 선물받는 것에는 당연하다 싶을 정도로 익숙하지만 이런 쪽의... 오가는 것 하나 생각하지 않은 배려심에는 아무래도 조금 약해지는 것이다. 바로 고개를 들면 보이는 냉차冷茶 노점을 손가락질해 보인 소년이 아, 하며 작게 탄식했다. 그러게 이야기한다고 정신파는 게 아니었다, 또 찢어먹고 말았어. -
323 코요 - 하나비마츠리, 서장. (QnNV4RmS/o) 2020. 10. 12. 오후 5:12:19(서문)
수학여행이 끝나고, 모두가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만, 저에게는 한가지 별난 일이 생겼습니다.
일이라 한들 대단한 것도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언제나와 같은데, 전보다 조금 더 신경이 쓰이는 정도였지요.
가슴 안쪽에서부터 스물스물,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그것'은 제가 가장 잘 아는 것이면서 알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생전 처음, 이라고 하면 잘 맞을까요.
'그것'은 검은 듯 보이다가도 옅게 푸른 색을 띄었고, 격히 요동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졌습니다. '그것'은 항상 마음이라 불리우는 곳의 가장 밑바닥에 자리한 채, 없는 듯 조용히 있다가 아주 작은 파문이라도 닿을라 치면 걷잡을 수 없이 피어올라 마음을 범람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저 차오르기만 하고 넘치지는 않는 듯 합니다. 마치 넘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요.
나날이 마음 속 수위를 높이는 '그것'과 함께 시간은 잘만 지나갔습니다. 어느덧 여름방학이 찾아올 때까지요.
(-)
한달 간 많은 일이 있었던 것도 같고, 없던 기분도 들었다. 그러나 돌아보면 분명 그 자리마다 남은 발자국이 있어,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니구나, 라고 안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하고 일상적인 순간들이 제게는 그런 의미였다.
방학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비마츠리의 공지가 올라왔다. 이번엔 주워들을 대화가 없었지만 이 정도는 스스로 찾아보게 되었다. 정확한 시일을 확인하고, 케이에게 라인을 보내 만나기로 한게 어느날 언제인지를 다시금 얘기했다. 일전에 얘기할 때, 시간만 정했지 날은 정하지 않았었으니까.
약속한 시간과 집에서 해변가까지의 거리를 생각하면 언제쯤 나가는게 좋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그때까지는 무난한 방학생활을 했다.
중간에 이바라가 온다던가 만취한 이바라가 새벽에 들어온다던가 외출하고 왔더니 에이프런 차림인 이바라가 있다던가 했지만, 솔직히 그건 헤프닝 축에도 못 꼈다. 제 방학과 딱 맞춰 휴가를 냈다는 말을 듣고 예상하고 있던 범주였다. 그래서 적당히 받아주며 하나비마츠리 때만 귀찮게 굴지 말아라 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 제 생각이 통했는지 이바라는 하나비마츠리 일정이 나왔음에도 별 말이 없었다. 그 어떤 낌새도 말도 행동도 없길래 관심없나보다 했다. 그렇게 제가 마음을 놓아가게 하려는게 목적인 줄도 모르고, 당일이 될 때까지 느긋히 방심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때까지 아무도 모르는건데.
(--)
하나비마츠리, 불꽃놀이 당일. 얼추 시간을 가늠하며 보호대를 찬 발에 샌들을 신었다. 옷은 민소매 셔츠에 짧은 반바지, 여름용 롱가디건이었다. 유카타는 아니어도 수학여행 때 산 옷은 많았으니까, 적어도 후줄근한 모습은 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핸드폰으로 현재 시간을 확인하며 대문 밖으로 딱 나서자, 시야를 채우는 새빨간 색이 있었다. 자주 본 것은 아니지만 눈에 익은 색이었다. 그것을 깨닫자마자, 순식간에 몸이 딱 굳는 것이 느껴졌다. 그 차에서 내려 다가오는 사람, 이바라를 보고, 제가 여태껏 방심했다는 사실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바라 언니..."
"이야, 넌 항상 날 기다리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다니까. 언제 나오나 하고 궁금해서 들어가 물어보려던 참이었어. 빨리 나올수록 좋은건데 말야. 음, 음."
"ㅈ...좋긴. 나 저기, 장 보러 가려고 나온건데 뭐. 상점가 가려고 나온거야."
"그렇게 차려입고? 그거 수학여행 갈 때도 안 가져갔던 새 옷이잖아?"
"그 때 안 입었으니까, 지금은 방학이라 교복도 안 입고..."
"그래도 장 보러 가는데 너무 꾸민 느낌인데? 아 맞다. 그 가디건, 살 때 해변가에서 입으면 좋겠다고 했던거 같은데?"
"가는 길에 바다 쪽으로 산책도 좀 하려고..."
"호오 호오 산책이라. 그러고보니 지금 해변가에서 뭔가 하지 않던가?"
"그...랬던가...?"
"마츠리라던가, 하나비라던가, 오늘이 따악 불꽃놀이를 하는 날이라던가?"
"..."
일방적인 공세에 결국 제가 먼저 입을 다물었다. 잔뜩 분한 표정으로 흘겨보자 이바라는 주변이 쟁쟁하게 울릴 정도로 호쾌하게 웃어댔다. 아 얄미워. 눈을 가늘게 좁히다 못해 입술까지 꾹 깨물며 짜증을 드러내자 이바라의 새까만 눈이 저를 향했다. 서로 말없는 눈싸움을 하다 차에서 새로 내린 시라누이 덕에 공방은 끝났다. 시라누이가 이바라에게 뭔가를 얘기하자 맞다 맞다 하며 저를 보고 손짓했다.
"아무튼 아무튼, 네가 너무 늦게 나와서 시간이 부족하다는거야. 나머지는 가면서 들어줄 테니까 일단 차에 타. 이동하는 시간도 아까워."
"아니 그러니까 내가 왜-"
"불꽃놀이 보러 갈 거잖아? 마츠리 하면 유카타지. 이토키리의 이름을 걸고 널 그런 꼴로 보낼 순 없으니까 말야."
"이것도 충분해. 필요없어."
"안 돼, 내가 필요해. 너 워터파크 안간다고 수영복 피팅도 못 봤는데, 유카타까지 놓치라고? 절대 안 돼. 내가 왜 네 방학이랑 맞춰서 휴가를 냈는데. 수영복의 리벤지를 하기 위해서라구."
"대체 수영복에 미련이 얼마나 남았길래....!"
"어딘가에 있을 수영복 덕후들만큼?"
"뭐야 그게. 의미를 모르겠어. 애초에 언니가 납작가슴이라 그런거 안 어울린다고 나를 인형 취급 하지 말란 말야. 누군 좋아서 이런 줄 아나."
아.
실수했다.
"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단 말이지...?"
"아, 아니, 아니 저기, 언니? 바라 언-니...?"
"핫쨩. 태워."
"예. 아가씨."
"아ㄴ, 잠깐, 아, 언니, 시라누이 씨, 안 ㄷ"
이바라의 부름에 시라누이가 저를 붙잡았다. 저질체력으로 버둥거려봐도 성인을 이길 수는 없었다. 애달픈 반항은 차의 문이 텅, 하고 닫히는 걸로 끝났고, 그렇게 애처롭게 끌려가는 제 얼굴만이 차의 뒷유리에 어렴풋이 비치지 않았을까... -
324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5:14:20납치(?)의 결과물은 나중을 기대하시람.
5시 전에는 끝내고 싶었는데 결국 5시를 넘겼네. 일단 올렸으니 난 잠시 할거 하러 다녀온다는거야. 다들 이따 봐. -
32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14:33(수영복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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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14:46코요주 잘 갔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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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16:30소녀는 미쿠지의 습성이라기 보단, 본능에 가까운 것을 짐작했다. 어림짐작에, 쉬이 해내지 않는 것이지만 신이란 것은 으레 그러하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제 본성과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니, 어찌 보면 인간보다는 그 속을 짐작하기 쉬운 것이다. 철저히 그 경계에 머무를 거라, 인간은 차마 예상하지 못해 신이 어렵다며 성토하는 것 뿐이니. 그녀는 뜰채에 건져진 금붕어를 다시 물로 되돌리고, 다른 이를 건져내었다가 다시 되돌리기를 반복하다 고개를 슬쩍 돌렸다.
차라, 나쁘지 않았다. 그녀 역시 차를 즐기지 않을 정도로 야만적이진 않고, 눈 앞의 소년은 그렇게 제의했으니 당연히 그 궤를 벗어나지 않을테지. 제 상도를 지키려는 모습에 코토네가 슬쩍 웃었다.
"스-쨩은 멀리 내다보는 것이 능하나 눈 앞의 소사에는 무신경 하구나. 그럴 수 있겠지만... 수양을 쌓고자 하는 거라면 가끔은 등잔 밑을 들여다보아야 할 때가 있음을 알아두는 게 좋을 거야."
충고 아닌 충고, 지금 일어난 일로 말하기에는 너무도 먼 일이다. 아마 짐작일 것이다. -
32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17:01이바라상 수영복 덕후였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꼬요요주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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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17:01코바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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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5:19:35이따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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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5:22:35>>313 약간 코토네 색조합이 진짜 단풍에 잘 섞이는 색감이라.. 가을 마츠리 넘 기대됩니다..갠적으론 검은색으로 덮어버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넘 칙칙할 거 같고...
>>3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간 레이 현대 문물 앞에서 댕청해지는 모습.. 쏘큐트 합니다... 아 담에 레이랑 만나면 레이 말 좀 더 많아지나요??
>>318 ㅋㅋㅋㅋㅋ전 갠적으로 해나 끼부리는 표정.. 너무 좋아합니다.. ㅋㅋㅋㅋ아 이제 안해줄거래 ㅋㅋㅋㅋ진짜 송해나.. 귀여움의 결정체다.. 약간 그 말 들으면 진짜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막 너한텐 선택권 없는거 몰랐냐면서 놀리고.. 아 마자요 그 지난번번 일상에서 너랑 말 안할거야 통보한다음 자기가 먼저 되묻는거 그거 졸귀였어요 진짜 ㅋㅋ근데 얘도 아마 해나 삐진 거 보이면 계속 옆에서 찔러보거나 장난칠듯.. ㅋㅋㅋㅋㅋㅋㅋ렌야 휴대폰에 진짜 해나 사진만 가득할거 같아요.. 얘 아마 셀카같은 건 절대 안찍고 가끔 풍경사진 찍을때도 초점 안맞추고 걍 대강 찍어서.. 막상 확인해보면 다 흔들려있을 거 같습니다.. 하나비시 렌야 진짜 뚱한 표정으로 카메라 보다가 갑자기 돌발적으로 해나한테 뽀뽀하고.. 또 해나 얼굴붉히는거 팬들한테 보여주기 싫어서 지 손으로 해나 얼굴 가리고.. 근데 확실히 둘이 같이 걸어가면 일반인 아우라는 아닐 거 같아요.. -
332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5:22:47코요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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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23:10>>331 가을도 검정이랑 붉은색을 섞을 거 같아
아마 설에 입을 기모노는 거기에 금색만 섞는 느낌 -
33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25:55금색!!!!!!!!!!
어머니 좋아요... 좋아요... 온몸에 금칠하고 다녀도 저는 좋아요... -
33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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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렌야주 (XJFKvTNtNA) 2020. 10. 12. 오후 5:29:52>>335 헐헐헐헐 저 딱 이런 디자인 떠올리고 있었는데 와 너무 이쁘고 코토네 이미지랑 잘 어울린다 ㅜㅜㅜㅜㅜㅜ 기모노 코토네는 확실히 교복차림이랑 풍기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거 같고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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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토우카 - 시라세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30:33시라세가 머리를 쓰다듬자 토우카는 얼굴을 가린 손가락을 슬쩍 벌렸다. 그 틈새에는 여전히 대담한 비키니가 비쳐 손을 뗄 수는 없었다. 갔다 온다고 말한 이후 10초가 넘게 그러고 있다가, 슬쩍 손을 떼고는 한참간 얼굴에 부채질을 해야했다.
신 답게도 인간의 수치심에는 무신경하고도 그 기백은 대담했다! 토우카는 왠지 모르게 혈통의 차이란 것을 느꼈다.
사실, 도쿄 친구들의 비키니에는 별 감상이 안 들었다... 그래서 더욱 당황스러웠다. 그 당시와 지금 모두 같은 친구인데, 뭐가 다르기에 -사이즈 자체는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토우카는 새삼 놀라 자빠진 것인지. 잘 모르겠기에, 토우카는 다가오는 시라세를 반겨줄 뿐이다. 그리고는 권유하는 것이다.
"저... 파도풀, 가고 싶어요."
켄야와의 만남에서는 걱정때문에 뒤로 돌렸다만은, 원래 토우카는 파도풀을 가장 좋아한다! 그러므로 가고 싶은 곳 1순위로 꼽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 이후 손끝이 가리키는 것은 '킹갓제네럴익스트림 슬라이드'였다. 엄청난 오르막, 엄청난 높이에서 식물원의 일부까지 둘러보며 내려오는 것.
그 다음은 의외로 핸드폰을 톡톡 두드리더니, 화면으로 보여줬다. 어딘가 구석에 자리한 모양인데, 식물원과의 접점에서 큰 튜브를 타고 수로를 가르지르는, 루즈한 것. 하지만 그것을 고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이거랑, 이거 타고 싶은데... 사실, 이 정글탐험튜브에는 귀, 귀신이 나온대요... 나 혼자서는... 응, 무서워서 못 타는데, 이즈모씨랑 같이 타면... 응, 안 무서울 것 같아서요."
켄야와 같이 안 탄 이유는... 켄야가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인간과 인간이 같이 있어도 귀신은 나오는걸... -
33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30:59>>331 해나 끼부리는 표정을 조아한다...(메모) 오늘 렌야주 취향 정말 많이 알아간다.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선택권 없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렌야 능글맞게 놀리는거 진짜 너무너무 귀엽다. 여러분 보십시오. 제 전자사위가 이렇게 귀엽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아 그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사실 귀여워보이려고 노린거야^^ 후 의도가 적중해서 뿌듯하군! 아 옆에서 장난치는 렌야 넘 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렌해는 영사해야한다.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점 안맞고 흐리면 어떡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나가 사진찍는 법 다시 알려줘야겠다. 해나는 많이 찍어본 짬바(?)가 있어서 잘 찍는단 설정이거든. 막 자기 잘찍힌 사진 와다다다다다다 보내주고 이상하게 찍힌 사진 프사하면 이거 뭐냐고 바꾸라고 뭐라할 것 같아. 아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렌야 갑자기 뽀뽀하고 손으로 얼굴 가리는거 넘 귀엽겠다. 그러면 해나 막 잠깐만요 하고 카메라 다른데로 돌리고 둘 목소리만 들리게 해놓고 왜그래 진짜! 남사시럽게! 이렇게 얘기하지 않을까... 그래놓고 한편으로는 좋아함(?) 뭐야 진짜 송해나 성격 왜 이래?????? 내가 짰지만 정말 영문을 모르겠다. 맞아맞아. 둘이 걸어가면 사람들이 막 돌아보지 않을까... 겁나 존예커플 지나갔다고. 헉 조타. 해나 그거 들으면 렌야 얼굴에 자부심가질듯. 내 남친이 이정도로 잘생겼다^^ 이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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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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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31:50>>335 와 코토네 옷 진짜... 엄청 화려하다. 그리고 코토네한테 진짜 잘 어울려. 이런 디자인 좋아하는데 진짜 넘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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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31:50교복 입은 코토네 : 주책맞음. 젊은 외관의 어머니가 딸의 교복을 입은 것 같음. 왠지 파렴치함
기모노 입은 코토네 : 우아함. 아름다움. 추앙하고 싶음. 게다로 밟히고 싶음. -
34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32:26>>339 저 가을 거가 더 취향이에요.... 그 와중에 오비의 끈은 선연하게 금색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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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32:27>>341 >>>>게다로 밟히고 싶음<<<<<
토까주 그런 취향이었구나...(우사미눈 -
34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32:40>>343 하루이틀도 아닌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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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미쿠지 - 코토네 (/sNWhXU1Dg) 2020. 10. 12. 오후 5:32:47"이야, 이것은 뼈아픈 말씀을. 빈 곳이 있는 게 매력이라고 봐 주세요, 너무 완벽했다가는 코토네 씨의 손을 잡고 저 건너로 가게 돼 버릴지도 몰라요?"
멀리 내다보는 것에는 능하고, 현재의 소사에는 우스울 정도로 무신경하고. 뜰채로 금붕어와 장난치듯 물 속을 저미는 소녀의 말은 과연 깨달음과 깊이 엮인 신답게 날카롭다. 차마 아니라 부정할 여지도 없는 말을 어쩔 도리 없다는 듯 농담으로 받아넘긴 소년이 조금 느리게 일어서 웅크려 있느라 뻐근한 무릎을 눌러 풀었다.
"옥로玉露를 대접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길거리에서 마시는 냉차는 유난히 달단 말이지요. 날이 더운 탓일까요?"
물에 거스르지 않고, 부드럽게. 소녀가 뜰채를 다루는 솜씨는 소년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능숙하지만 사람이 풀로 붙인 종이란 언제고 끝을 맞게 마련이다. 잠깐 눈을 깜빡인 사이 뜰채 종이가 녹아내릴 때를 예측한 소년이 그 때에 맞춰 붙잡고 일어나라는 듯 손을 뻗었다. -
346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32:55>>339 와 이것도 잘어울려ㅠㅠㅠ 진짜 코토네 마망 소화 못하는게 뭐야. 진짜 넘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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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33:08>>340 그렇지
나도 찾아보다가 찰떡이라 저장해뒀어
>>341 맞는 말이네....
>>342 기억해둘게 -
348 미쿠주 (/sNWhXU1Dg) 2020. 10. 12. 오후 5:33:42살려주십시오 선문답 이(가) 너무 어렵 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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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34:51레이 답레는... 밥 먹고 잇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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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36:38토까주 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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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미쿠주 (/sNWhXU1Dg) 2020. 10. 12. 오후 5:37:24미쿠주도 잠깐 밥먹으러 사라질게요 다들 맛저하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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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37:34밐주도 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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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39:07"후후, 우리 같은 이들이 완벽치 못하면 그것이야말로 희극이겠지."
신이 완벽치 않음에 분노하는 인간이 얼마나 될런지. 제 몸과 같은 형상으로 빚어낸 인간의 모습이 때로는 신보다 더 다채롭고, 아름다우며, 완벽하다는 그 이율배반적인 사실이 그녀는 못내 즐거운 듯 싶었다. 웃고, 붙잡아 몸을 일으키니, 뜰채 세 개는 어느새 제 역할을 다하여 구멍이 있는 원형의 무언가로 되어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그러모으려다, 이걸 어찌 처리해야 하나 싶어서 번민했다. 그녀의 번민은 곧 주인장이 다 쓴 뜰채를 거둬감으로써 무마되었다.
"열탕에 있다 밖으로 나온 이에겐 만물이 차갑고, 차가운 동토에 있다 집에 들어온 이에게는 만물이 뜨뜻한 법. 이 역시 그러한 게 아니겠니. 특히나 열도는 여름이 홧홧한 편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구나."
옥로라, 오랜만에 듣는 단어는 그녀에게 생경한 몇 가지 감상을 불러넣었다. 추억을 되새기엔 적합한 장소가 아니니 이내 머리칼을 떨치며 고개를 흔들어 밀어내었지만. 그녀가 웃으며 고갯짓했다.
"분수에 맞는 것을 마셔야 하는 것이지. 스-쨩과 나는 귀여운 고등학생이니, 옥로는 어울리지 않을지 몰라."
물론 할머니라고 공공연히 여겨지는 신과 주책맞다며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신의 희망사항일 다름이다. -
354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39:53밐바 톸바
>>346 교복을 소화 못하지
그리고 프릴 잔뜩 달린 공주님 드레스 (솔직 -
355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5:42:39답레 쓰겠다고 말하고선 졸아버렸다.... :3c 지금부터 천천히... 개시하겠습니다......
다들 다시 안녕~~~~!!! -
356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42:57캉하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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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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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44:30카이가주 어서와!
>>354 아앗 아... 아... 그래도 괜찮아! 마망은 언제나 빛나는골! -
35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44:57>>357 마망 넘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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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5:45:21>>338 후.. 글케 메모해두시구 어디 쓰시게요.. 막 낼 일상때 다 꺼내두시는 건 아니게쬬? ㅋㅋㅋㅋ후 저두 해나주 취향 알아야 일상에서 자주 써먹는데.. 안타깝습니다.. 저 지난번 같이 그런 모먼트랑.. 그 해나 부끄러우면 뺨에 얼굴 묻는거.. 이거 볼때마다 심장 터져요.. 맞아요 진짜 영사해야합니다.. 둘이 평생 잘먹고 잘살다가 한낱한시에 함께 져야한다.. ㅋㅋㅋ약간 길가다가 고양이보이면 해나 보여줄라고 사진 찍어 라인에 올리는데.. 초점 다 흔들려서 못알아볼 수준 아닐까요? 근데 본인은 또 잘찍었다고 생각함 ㅋㅋㅋ마자요 해나 약간 풍경도, 셀카도 도사일듯.. 렌야 근데 해나가 갈쳐줘도.. 저건 고쳐지지 않을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프사 바꾸라면 내가 내 애인 프사 쓰겠다는데 니가(애인) 왜 난리냐고 머라하지 않을까요? ㅋㅋㅋ렌야 그러면 해나 말 한 귀로 흘린담에 이제 안 보이는 거냠서 다시 뽀뽀 시도하고.. 후 썰 넘 맛있네요 약간 일상으로 다 풀 수 없는 상황들 일케 푸니까.. 꿀잼입니다.. ㅋㅋㅋㅋ좋아하는거 진짜 ㅋㅋㅋㅋ 넘 해나답다.. 렌야도 약간 해나 이쁜거에 자부심 있을거에요 사실 이제는 트루렆으로 발전해서 얼굴이 뭔 상관이겠냐만은.. 그래도 지 여친 이쁜거 넘 좋아할듯 ㅋㅋ
>>339 아 진짜 딱 제가 상상하던 그 분위기입니다.. 코토네주 이런 찰떡의상들 도대체 어디서 찾아오시는 거에요.. 넘 신기하다.. -
361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5:46:30식사 맛있게 하세요~ 카이가주 어서와요~
>>357 와 저 이런 느낌 개좋아해요.. 상대 압도하듯 한쪽눈만 비스듬히 떠재낀 것도.. 진짜.. 넘 이쁘다.. -
362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47:02>>359 인간한테 윙크하면 해탈 시켜버려서 윙크를 못 하는 마망이야
>>360 구글링이랑 적절한 검색어....
영어, 일본어로 구글링하면 얼추 나와 -
363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47:44>>361 렌야주는 신이 신다운 모습을 보이는 걸 좋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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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5:52:53>>363 저는 예쁜 캐가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걸 좋아합니다... 그 악귀 쫒는 독백 제외하곤 코토네는 포근한 느낌이 강해서 가끔은 저런 남다른 면도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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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54:53>>364 반전매력 좋지...
포근한 느낌 외에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가 없어서 나도 좀 아쉽긴 해
우리 어장은 평화롭고 청춘이니까.... 누군가와 척을 지기엔 코토네는 싸움을 피하는 주의이기도 하고 싸운다고 이 드러내는 타입도 아니기도 하고 -
36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55:08우리 엄마는...
언제나 우리의 밤잠을 악귀로부터 지켜주시는...
"장군님"입니다... -
36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55:32>>366 무당집에 걸려있을 거 같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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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5:56:19>>367 코토네 픽크루를 머리맡에 붙여두니 악몽을 꾸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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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유이토주 (rFfkb1NAXw) 2020. 10. 12. 오후 5: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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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58:00>>360 아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낼 일상땐 넘 많아서 무리고 차츰차츰 꺼내가야지. 후후... 나는... 그러고보니 나는 뭔가 취향이랄게 딱히 없어... 덕질할때도 커플링으로 판 적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상판에서는 그냥 앤캐가 뭘 하든 좋아하고 이러는 타입이라서... 좀 가리는게 없다고 해야하나? 밍숭맹숭한 타입이라고 해야하나? 그래. 부끄러우면 얼굴 묻는것도 캐치하다니 렌야주 진짜 볼때마다 섬세해 진짜루... 나 그것도 깜짝 놀랐자너. 해나 상징꽃이 목련이라 표정이나 감정 비유할 때 목련꽃 언급 자주했는데 렌야 답레에 해나 목련으로 비유한게 그대로 나와있는거. 진짜 렌야주 대단해. 넘 섬세해... 아 사진 못찍는 렌야 넘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보인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나 라인 보면서 막 ?????????? 이러다가 [이게 고양이야?] 이렇게 보낼 것 같은데. 아앗... 고쳐지지 않는 습관... 해나는 결국 못나온 사진을 온 천하에 까발려지게 되는데... 근데 생각해보니 해나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자기주장 강한 타입이라 화면 좀 흔들렸다고 굴욕샷 같은 거 안나올 것 같아. 애초에 아이도루 되려면 받춰줘야 하는게 얼굴인데.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쇄뽀뽀마 렌야... 그의 뽀뽀챌린지는 대체 어디까지 가는것인가? 막 이러면 해나는 얘가 왜 자꾸 들이대나 생각하면서 결국 급하게 팬들한테 양해구하고 방송 끌 듯. 그리고 다시 투닥대게찌... 잌ㅋㅋㅋㅋㅋㅋㅋㅋ 렌야도 자부심 가지는구나. 조타... 이 컾 너무조아... 얼굴이 다 해. 렌해 얼굴합 너무 지리는거 아니냐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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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5:59:17>>368 이상해ㅋㅋㅋㅋ
>>369 유이토 쾌활하다
기분이 좋은가봐 -
37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5:59:46유이토도 코토네도 다들 넘 예쁘고 잘생겨따. 우리 어장 선남선녀들만 모여써... 아니 그리고 무슨 처용도 아니고 귀신쫓는 코토네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까주 주접 너무 웃겨. 진짜 토까주 주접 보면 너무 신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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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00:24>>372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창의성이 묻어나는 주접이야
주접의 신 토우카주 -
37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01:46유이토 정말로 여름 청년입니다... 유이토...기억나? 저 단골인데 샷추가 해주세용ㅋ 하고 윙크하니까 니가 헛구역질 햇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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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02:25>>3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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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02:30언제 봐도 참 한결 같은 우리 스레. 정말로 좋습니다. 아무튼 갱신! 다들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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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02:49캡하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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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03:19아니 미친 헛구역질을 왜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거 입덧이야(????????????????)
캡틴 어서와!!!!! 드디어 퇴근했구나! -
379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03:40캡틴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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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유이토주 (q3OHx06nRA) 2020. 10. 12. 오후 6:04:14>>371 축제는 기분 좋게!!!
>>372 렌야도 우주최강이라고 그러던데! 🤭
>>374 ㅋㅋㅋㅋㅋㅋㅋ 유이토가 그랬다구요?! -
381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04:24>>378 뭐지? 토우카주... 드디어 윙크만으로 남성도 임신시키는 개짱페로몬수인이 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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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유이토주 (q3OHx06nRA) 2020. 10. 12. 오후 6:04:30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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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05:03캡틴. 다음주에 월급 나오니까 그때까지는 또 열심히 사축입니다. 시국이 시국이라 나가기 힘들어도 돈이 많으면 어떻게든 쓸 곳은 생기는 법! 그런고로 퇴근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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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05:19>>381 앗시 반응 너무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짱페로몬수인토까주 멋지다! 아 나 진짜 너무 웃겨서 배에 복근생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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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05:22>>380 맞습니다... 빨리 유이토주가 버릇을 단단히 들여두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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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05:43헉 담주에 월급 나오는구나! 축하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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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6:06:21캡틴, 토우카주 어서오세요~
후.. 썰도 잡담도 너무 재밌었다.. 해나주 길게 풀어주셨는데 이번꺼 핑퐁 못해드려 죄송하고.. 좀따 다시 합시다..
저는 나가서 저녁먹고 베라까지 조진 다음 복귀하겠습니다 오늘은 아몬드 봉봉 먹을거에요 ^^ 좀따 뵐게요~ -
38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07:19갠차나 갠차나~ 그냥 썰이고 잡담인데 핑퐁 굳이 할필요 없어~ 맛저하고와! 아몬드봉봉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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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07:23식사 맛있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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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07:25캡틴은... 월급이 들어오면 케이 커미션을 넣어야합니다 안 넣으면 어장복지법에 저촉돼서 참치가 깨물러 간다고 합니다... 저도 참치 우습게 보고 월급받고는 커미션 안 넣었는데... 순식간에 제 남동생을 깨물고는 아파트 밖으로 던져버리더군요...정말 순식간이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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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07:42월급 좋지... 월급은 안정적이라 좋아...
렌바렌바 -
39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07:44렌야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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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08:05케이의 커미션이요? 케이의 커미션 이미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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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09:25케이의 커미션... 이건 반드시 된다... 오이오이, 캡틴! 부탁한다구!(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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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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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카이가주(답레 ing)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6:11:10>>390 이거 맞습니다 참치가 물어서 바다로 끌고갑니다ㄷㄷㄷ;; 아 정말 너무너무 무섭다
앗 나두... 커미션 넣고 싶은데 막상 넣으려니까 내 취향에 맞는 컴션러가 안 보여서 계속 컴션글만 찾다가 끄고 있어.... :3c
커미션 구인하기 좋은 곳 구합니다..... 구해요....
캡하캡하 렌바렌바~~~ 렌야주 쩔어주는 저녁 즐기고 오라구~~~~~~ -
39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11:15칫... 큿소... 케이의 용안을 볼 수 있는 미래가... 사라져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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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13:18커미션은 제 이번달 월급만 따지자면 아직 80만원 정도 남은지라 지금도 풀셋으로 신청이야 가능하지만 굳이 해야하나? 라는 느낌이 조금 더 강하기에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사실 이미지 자체는 픽크루나 셀피 등으로 어느 정도 유추는 가능하게 몇 개 올렸으니 대충 그런 이미지겠거니 하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결론은 커미션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
39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14:46힝구 알게써. 개인적으로 내 안의 케이 생김새는... 약간 범생이 이미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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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17:03>>399 일단 다갓피셜로 3등인가 2등이 떴으니 범생이는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그렇다고 아예 공부만 즐기고 그러진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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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19:00여윽시 케이야. 공부 잘해. 케이 막 반에 하나씩 있을법한 공부 잘하는 애 같아.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으면 교과서와 예습복습을 철저히 했다는 상투적인 대답이 돌아올 것 같은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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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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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6: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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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20:35>>403 (여파에 휩쓸림)
고로 갱신이야. 다들 좋은저녁. -
40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21:55>>402 코하코하
코요코요 귀여워...
>>403 산하 (휘말림 -
406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22:25갸아악(유리조각에 휩쓸림
꼬요요주 사노이주 어서와! 헉 꼬요요 넘 이뻐... -
407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6:25:45코요주 코토네주 해나주 안녕하세요~ 안니 왜 다 휘말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402 꼬요요... 볼 때마다 귀여워.... -
408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26:36>>407 산하주의 인사니까... 받아들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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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27:27그거슨....와장창의 위력이 너무나 강력하기에 어쩔수 없는거야. 호호...(부들부들)
티가 날지 모르겠지만 초장에 비하면 코요 표정이 많이 바뀌었지롱. -
410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27:32산하주래
난 바보주야 -
41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28:06다 늙어서... 내 언어는 언어가 아냐... 연어야...
>>409 코요의 표정에 치얼스 -
412 사토주(모닝)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6:29:53좋은 아침이에요.
자고 일어났으니 아침이겠죠? (착란) -
413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30:21>>411 그 대사를 코토네가 찡긋 하면서 코요한테 해주면 더 좋을거같아. 한손에 술잔 들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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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30:52사토주....그래..지금은 아침이라고 하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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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30:59>>401 케이가 그 질문에 답을 한다면 시험 1주일전부터 철저하게 계획을 짜서 공부하고 3일 전에는 그저 공부에만 몰입한다..라는 답이 나온답니다. 케이는 그런 교과서적인 답은 바이올린 이외에는 하지 않으니 참고하는 겁니다!
>>402 좋은 저녁~! 코요주! >.</ 옷은 상당히 예쁜데 표정이 뚱한 모습이 정말로 코요 그 자체로군요! ㅋㅋㅋㅋㅋㅋㅋ
>>403 좋은 저녁~! 사노이주! >.</ -
416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31:01사토주 꼬요주 사노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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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31:05사토주 어서와! 지금은 저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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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31:29>>412 좋은 저녁~! 사토주! >.</ 아무리 부정해도 지금 이 시간을 아침으로 우길 순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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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32:51>>412 샅하샅하
>>413 코토네라면 충분히 가능해
코요랑 돌리기만 한다면.... -
420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32:51토우카는... 공부머리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짱구 자체는 좋아요... 근데 공부를 워낙 하지 않아서... 족보를 줘도 모릅니다... 옆에서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말해주면 나름 알아먹는 편... 하지만 지금은 '응~ 나 공부 못 해~' 하고 패드로 만화책이나 읽고 있는... 진학 포기 자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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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34:55>>415 강제로 입혀진거라 뚱함이 2배. 와. 캡틴도 좋은저녁.
>>416 토우카주도 안녕안녕이야. (볼부비)
>>419 허억 조만간 돌린다 꼭 돌린다 내손을 갈아서 코토네 만난다! -
422 잠깐 들러 질문하고 가는 시라세주 (A3leZXmzAM) 2020. 10. 12. 오후 6:35:07토우카는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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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35:29해나는 공부에 미련도 없고 딱히 의욕도 없어서 최소한의 것만 빼면 잘 안한다고 볼 수 있겠네. 사실 애가 공부머리가 아예 없는편은 아닌데 여러모로 흥미가 없기도하고 진로를 예체능으로 잡아서... 지금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건 순전히 머리빨이야. 아빠가 공부를 잘해서 그 공부머리가 유전됐다는 설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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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35:44>>420 토우카야..(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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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35:45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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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36:28>>422 좋은 저녁~! 시라세주! >.</
>>423 머리빨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면 공부를 시작하면 전교1등도 가능한 수준 아닙니까? 그거 상당히 재능이 있는건데! -
427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36:29>>422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인 무서움은 있습니다... 약간... 스타벅스 트레이 들고가다가 엎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정도는 있고... 그게 레저라면 후덜덜하면서도 즐길걸요... 시라세가 안고 고공비행하는 거면 시라세만 붙잡고 있을테니.... 아기 포대기 준비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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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6:37:03>>414 가정법... 이군요...
>>416 넵! 어서왔습니다!
>>417 담담하게 현실적이네요?!
>>418 ㅜㅜ...
>>419 콭하콭하
시라세주 어서오세요! -
429 잠깐 들러 질문하고 가는 시라세주 (A3leZXmzAM) 2020. 10. 12. 오후 6:37:04시라세는 시트에도 있다시피 농땡이치고 놀러다니는데 어째서인지 성적은 평균권을 유지하는 신기한 양키.
3학년 들어가면 갑자기 빡공모드로 들어갈 예정인데, 굉장해진다는 소문이 있다 -
430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37:17시라세주 어서와. 잠깐 들르는거면 금방가려나. 미리 잘 다녀와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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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37:26하지만 대충 듣고도 중위권 가능이란 건... 공부해본 시도가 있다는 것... 해나는 불량아를 칭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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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37:34실하실하
>>421 좋아
기대되네
코토네는... 공부를 열심히, 자주 하는 편이야
이과 과목이 아닌 문과 과목은 성적이 꽤 괜찮은 편이지만 수학이나 과학 같은 건 그다지... -
433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6: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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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38:19>>433 멋지다
눈가가 마음에 들어 -
435 잠깐 들러 질문하고 가는 시라세주 (A3leZXmzAM) 2020. 10. 12. 오후 6:38:20>>427 안고 날아다니는 것도 날아다니는 거지만, 오토바이 갖고 ET 자전거 씬 찍을 수 있거든 ^q^
시라세와 친밀도가 올라간 자, 좋건 싫건 고소공포증에 익숙해질 것이다 -
436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38:22>>432 엄마... 토우카주 대신 보고서 써주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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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축제의상 썰풀이가 나오면 먹으러 오는 개미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6:38:5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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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39:08>>435 그건 진짜 무서워! 진짜로...!
>>433 사노이... 생각보다... 요염상이네요... 조금 놀랐어요... ㄹㅇ로.. -
43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39:10>>428 울어도 이미 퇴근한 직장인 앞에서 아침이라고 할 순 없다구요. 저를 퇴근 37분만에 또 출근시킬 생각이십니까?! (눈물 철철)
>>432 뭔가 코토네는 약간 철학이나 윤리쪽에 상당히 강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정말로 문과타입이었군요. 이과 과목은 어려워요. 은근히 어려운 거 너무 많아요. 물론 그렇다고 문과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요. (대충 그래프 그리다가 머리 깨질뻔했다는 이야기) -
440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39:14>>433 사노이...귀여워...멋있어...이쪽 보고 웃으면서 손 한번만 흔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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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39:39>>437 레이주(추정)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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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40:22>>433 좋은 저녁~! 사노이주! >.</ 모두의 픽크루는 사랑이자 애정입니다. (야광봉 마구 흔들기)
>>437 그럼 저는 그런 사토주의 일상을 구경하고 팝콘을 씹는 참치가 되겠습니다. (캡틴 전용 관전석에 앉기) -
443 유이토주 (pNvr8hYrnk) 2020. 10. 12. 오후 6:41:18(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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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41:32>>436 자기 일은 직접 하는 게 좋겠지? 성과를 이뤄내면 뿌듯할 거야 열심히 해보자
>>439 이과에 강하면... 반전매력이지만 개연성이 없어.... -
445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41:57>>443 (자연스럽게 한줌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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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42:03사노이 간지나... 까리해... 멋져...
공부 제대로 시작하면 확실히 상위권에 갈 수도 있지. 수업은 집중해서 듣고 간단한 예습복습은 하는데 제대로 안해서 성적이 이모양인거야. 그래도 대학 가야겠다고 생각하면 열심히 할수도? -
44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6:43:03코요주는 팝콘먹는 분이 있으면 언제나 시크하게 한줌뺏을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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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유이토주 (mRIas78P7A) 2020. 10. 12. 오후 6:43:09>>445 (세주먹 넣어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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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6:43:15심부름 다녀오고 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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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43:17사실 공부 못해도 자신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제일이더라고요. 확고한 목표가 있으면 그것만 파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는 세상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팝콘 싸움이 일어났으니 침착하게 관전석으로 통하는 문을 잠근다. (철컥) 이제 이 팝콘은 다 내 것이야. -
451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43:37>>449 좋은 저녁~!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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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6:44:20마리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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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6:44:23마리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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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유이토주 (pNvr8hYrnk) 2020. 10. 12. 오후 6:44:48케이주의 팝콘 욕심...커다래!!
마리아주 어서오세요! -
455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45:21>>447 원래 누가 먹고있는거 한입만 뺏어먹는게 제일 맛나댔어.
>>448 (볼에 다 밀어넣음)(빵빵)
마리아주 어서와. 좋은저녁이야.
팝콘도 맛나지만 저녁으론 치킨이 최고지. 오늘은 어디걸 먹어볼까. -
456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6:45:28다들 안녕하세요~ 마리아는.. 공부.. 못하는 건 없겠네용..! 근데 꿈이 없어서 글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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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츠바사-토우카 (Gw27MC8HO.) 2020. 10. 12. 오후 6:45:29긍정의 대답. 그리고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행위. 목전의 선배가 신임을 확신한 것치고는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소녀가 팔백만의 신 중 몇을 만난 것인지, 그로부터 얼마 되는 시간이 흐른 것인지, 얼마나 익숙해진 것인지는 아직 헤아릴 수밖에 없다. 머리칼을 매만지며 간접적으로 묻는 말에 츠바사는 긍정을 표하지 않았으나 부정하지도 않았다. 저보다 낮은 정수리와 눈높이의 아무것도 모르는 무구한 손윗형제에게 저가 신임을 이해시키고, 권능을 보였을 적처럼, 그저 당연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토우카의 한 손을 부드럽게 잡아 이끌어 손바닥을 보이게 했다. 고요한 버스, 그 국소局所일 뿐일 좌석에 타인의 이목은 닿지 않는다. 토우카의 손에 따스한 기운이 촉감되는가 싶더니 야타가라스의 작고 검은 깃이, 흡사 불타 없어진 종이가 지나온 시간을 거스르는 모양으로, 미약한 타는 소리를 내며 현현했다. 조금도 대단한 일이 아닌 것처럼. 츠바사는 회억하듯한, 추념하듯한 가라앉은 눈빛으로 그 깃을 바라보다가 이윽고 토우카를 보며 비릿하게 미소했다.
"글쎄올시다, 옆에 앉은 친구 파도에 휩쓸렸다는 부음은 누구라도 꺼림칙하지 않겠나?"
신경 써줬다는 말에 대수로운 것이 아니라는 듯이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이며 작은 손을 놓고 도넛을 다시 베어물었다. 이어지는 말도 일상적인 투였다.
"일광日光 닿는 곳까지는 지켜봐야지, 물에 퉁퉁 부어 못생긴 친구 측방에 두고 귀가하고 싶진 않아서 말여-"
//잠시 기절했었읍니다..;ㅁ; 늦어서 미안함미다......... -
458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45:56>>454 요즘은 팝콘을 먹기 전에 항상 팝콘털이 삼총사에게 털렸으니까요! 이제 내 팝콘은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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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46:12토우카 장래희망은... 언제나 고민입니다...대학에는 가지 않되, 그래도 충분한 직업...
탐정(?) -
460 유이토주 (Ow.MmfKv1c) 2020. 10. 12. 오후 6:46:33>>458 그 팝콘 제가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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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46:45>>459 오.... 뭔가 어울려....
심령탐정 할 거 같아 신기도 있다고 했으니까 -
46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47:25좋은 저녁~! 츠바사주! >.</
일단 저녁을 먹고 일상을 천천히 구해봐야겠네요! 케이는...가능하면 불꽃놀이 이후의 날로 일상을 돌릴 생각이긴 한데 이전.. 그러니까 시작레스 이전의 상황(=첫번째 날)으로 돌리고 싶다면 요청하셔도 좋습니다! 당일만 아니면 사실 별 문제는 없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은 뭘 먹을지 고민을 해야겠어요. -
463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47:47>>461 오, 그거 멋지긴 하네요...
신에게 축성받은 무구로 사건 해결(물리) 하는 심령탐정(아무말) -
464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48:03>>460 아무리 괴도 유이토라도 잠긴 문을 뚫고 여기까지 돌입할 순 없지! (챱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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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6:48:06>>438 ㅋㅋㅋㅋㅋㅋ맨날 네모눈만 그려댔으니까요...ㅋㅋㅋㅋ
마랴주 츱사주 안녕하세요~~ -
466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6:49:18다들 안녕입니다 옆신 친구들 공부머리 얘기 중이었군여.... 문제 다 비워놔서 당당히 전교 꼴지하는 망나니 뒷사람은 조용히 지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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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49:22코요는 시트에도 있다시피 중상위-상위권 유지하겠네. 원래부터도 공부를 못 했던 건 아니었고, 1년동안 이바라의 심심풀이로 공부당해버렸기도 하고.
츠바사주 어서와. 꿀잠했구나. -
46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6:49:25츠바사주 어서오세요.
>>464 (한줌뺏) -
469 토우카 - 레이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50:21사실,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토우카도 3년 남짓을 방 안에서 보내고, 1년 못 되는 시간을 바깥에서 보내고서야 겨우 딛고 일어날 수 있었으니. 레이가 지금 당장 손을 잡지 않더래도 자연스럽게 손을 갈무리할 생각도 한 것이다. 토우카는 인간을,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의 가능성을 믿지 않았으니까. 때로 가능성을 마주하면 놀라고, 거기에 슬쩍 손을 내밀어 보는 소극적인 인간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기대하지 않은 손길이 다가왔을 때, 놀란 것은 오히려 토우카일지도 몰랐다. 살짝 커진 눈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곱게 휘였다. 남은 한 손을 레이의 손 위에 덮었다. 어린 아이처럼 뜨끈한 손은 레이의 손을 얕게 잡고도 덥혀주고 있었다.
그렇게 손을 잡고 있다, 레이와 눈이 마주치자 토우카는 슬쩍 웃으면서 손을 놓았다. 가버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크로스백에서 곱게 접힌 분홍빛 손수건을 꺼내어 그 손에 쥐여주었다.
"그렇게 울면... 눈, 엄청 부을 거예요..."
울지말라고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밤을 뜬 눈으로 지샐 때, 토우카도 몇 번이고 울었으니까. 울음은 참는다고 참아지는 것도 아니며, 참으면 마음 속에 맺힌다. 그러니 울려거든 닦아내며 울라고, 손수건을 주는 부류의 사람이었다. 미즈코시 토우카 나름의 다정이었다.
"용기 내줘서, 그, 고마워요..."
토우카가 고마워할 거리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말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토우카는 느릿하게,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레이의 뺨에 달라붙은 머리카락을 떼어주었다. -
470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52:34>>466 그래서 진짜 실력을 발휘하면 어느 정도가 나옵니까? (호기심)
>>467 썰을 들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바라 씨는 코요를 정말로 아끼는군요. 다만 그 도가 엄청날 것 같아서 문제지. -
47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6:52:37츱하츱하
멍멍이 산책 다녀와야지 -
47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52:57>>468 내 이럴 줄 알고 대기하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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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유이토주 (sUyy/GVYpM) 2020. 10. 12. 오후 6:53:04다녀오세요 코토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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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6:53:29>>471 다녀오세요! 코토네주! >.</
이어 캡틴도 밥을 먹으러 가볼게요! 다들 맛저! >.</ -
475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6:53:33공부... 맨날 수업 탈주만 하는 애한테 기대할만한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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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6:53:52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저녁은 또 뭐 먹냥... -
47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54:11다들 어서오고 코토네주는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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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6:55:02>>470 아끼긴 아껴. 예쁜 인형을 애지중지 하는 감각으로 말야.
캡틴 맛저해. 다녀와.
>>471 코토네주도 산책 당하지말고, 잘 다녀와아아. -
47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6:55:16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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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55:45일상을 돌리고 싶기는 한데 내일부터 렌야랑 조지게 돌려야하므로 기력을 아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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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6:56:20당신이 심연을 산책시킬 때 심연 또한 당신을 산책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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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56:58강아지를 심연으로 만들지 말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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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6:58:19당신이 갱얼쥐를 귀엽다고 생각할 때, 갱얼쥐는 당신을 밥주는 인간으로 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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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YyHr7IoNu.) 2020. 10. 12. 오후 6:59:22강아지는 우리의 좋은 친구야...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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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후 6:59:31공부해줘.
(뜬금포) -
486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7:00:14가만 생각해보니까 3연속 울보일상이야 ^ㅇ^..
-
48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00:20광기... 우리의 오랜 친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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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7:00:27>>481 >>483 (넘나 공감되어 할말을 잃었다)(왈칵)
>>485 에.
에? -
48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01:01나뚜루주 어서와!
공부... 시럿! -
490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후 7:01:17
-
491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7:01:21>>486 레이가 정이 많아서 그래. 정 많은 사람이 눈물도 많다더라.
울보 레이 히히히힣 귀여워. -
492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7:01:27>>470 얘가... 그래도 일단은 두루두루 비상하게 태어났다는 설정이 있는걸요... 조금만 시간 주고 얘가 진심으로 노력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치고 오릅니다..... 라는 설정입니다:D
코토네주 캡틴 다녀와~~
-
493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7:03:51일상....일상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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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유이토주 (3tlcxZnjT6) 2020. 10. 12. 오후 7:04:01울보 레이.. 귀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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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토우카 - 츠바사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04:06신의 존재 자체는 이제 경이가 되지 못했다. 켄야와 이야기를 한 이후로부터는 조용히 목격하고는 입을 닫고 떠나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들은 이 세계에 모래알만큼이나 많이 존재한다. 그것에 일일히 놀란다면 이제 숨을 쉬는 것도 걱정하게 되리라. 켄야의 말마따나, 게임기의 선호처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들이 토우카를 위협하는 것만 아니라면.
하지만 쿠도 츠바사는 상냥했다. 말은 좀 밉게 하는 편이라지만, 똑똑히 말해주지 않았나, 친구라고. 토우카는 그 반가운 울림에 슬쩍 웃으면서, 이리 귀를 대보라는 듯이 손짓했다. 귀를 대어주면, 살짝 즐거운 목소리로 말할 것이다.
"이름이 츠바사라서, 저는... 저는요, 앵무새일까... 하고 생각했어요... 머리가 빨간색이라서, 앵무새의 신도 분명, 있지 않을까... 했거든요. 미안해요..."
그리고는 어쩐지 따끈하게 느껴지는 깃털을 손에 꼭 쥐고는, 시라세의 깃털이 들은 재킷 안 주머니에 넣었다. 총알이 다가온대도 막아줄 듯한 든든함이 느껴졌다. 친구의 증표, 라고 해도 되는 걸까... 토우카는 재킷 주머니를 매만지며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앵무새보다는... 까마귀가 훨씬, 응, 훨씬...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는 크림이 터진 도넛을 한 입에 집어넣으며, 뭐가 좋은지 계속 기쁜 낯이었다. 비록 친구라고 말해볼 용기는 없지만, 이렇게 한 번 듣고나면 더 쉬워지는 기분이다. 어쩐지 허락해준다는 느낌. 생각해보면, 도쿄에서는 몇 번이고 들었지만 이렇게 마음이 놓이지는 않았는데...
-
496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7:04:30다들 어서와요~ 일상일상...
(못 마무리지은 걸 외면중) -
497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7:04:31갱신^0^
공부 이야기였어? 나나세는 공부 잘 해야하지 않을까? 여기서 공부까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라고 오너가 걱정하고 있어서(부모님의 마음) 아마 적당히 상위권일 것 같네. -
49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04:43가뭄 날 때는 레이의 눈물샘을 캐어다가 우물로 쓰면 됩니다. 좀 짭짤하기야 하지만...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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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7:05:14>>497 어서와 나나세주. (부둥) 공부 잘하는 나나세마망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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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05:20나세주 어서오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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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후 7:07:06나쎄주 어서와아. 오늘도 고생 많았어.
나나세는 겁나쎄. (?) -
50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07:29나나세주 어서와! 나나세 공부 잘하는구먼! 부럽다!
아, 슬슬 그것도 시작해야겠네. 해나 지금 완성된 작업물들 사운드 클라우드랑 유튜브에 올리면서 슬 작곡가로서의 기반을 쌓아나가고 있어! -
503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7:07:52>>499 코요주도 좋은 밤! 그나저나 위키 이미지 바뀌었네!! ^0^ 다 지켜보고 있었다구 후후
>>500 사토주도 좋은 밤!!~~ -
504 카이가 - 유타카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7:07:56작심하여 설정을 만들며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들을 짜맞추는 게 귀찮기도 하고, 놀리듯이 말할 때 저마다 보이는 반응 구경하기 위해서기도 하고. 저에 관한 물음에 답을 살살 피하면서 정면으로 말을 흐리는 것은 이러한 까닭이다.
으엑-하고 놀란 소리를 낸 것도 잠시, 유타카는 해난신의 행동거지에 위축된 것이 언제였냐는 듯 툴툴거렸다. 불만스럽게 말하면서도 은근하게 사리는 기색이 느껴진다. 그것을 보고선 카이가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듯 진중한 표정이 되었다. 그러다가 빈말이나마 염려를 담은 말 한 마디를 던지는 것이었다.
"미안. 삐졌어?"
……취소. 빈말로도 염려는 전혀 아니었다. 계속 놀릴 생각만 만만인가 보다. 사람을 놀래키는 것을 좋아하냐 하면 당연 그런 편이다. 유타카의 질문에는 달리 답하지 않고 씨익 웃었다. 이것으로 대답은 충분하지 않았을까.
등을 탕 두드리는 손바닥 아래, 곧게 뻗은 척추뼈의 감각이 느껴졌다. 오, 정말로 점복신이 자랑한 장골답다. 그는 시답잖은 생각을 하다가 유타카의 소소한 대꾸에 이리 말하였다.
"왜, 척추 부러지기라도 했어?"
그가 아무리 사람을 모르기로서니 인간은 척추가 부러지면 웬만하면 죽는다는 상식은 알기는 했다……. 그러므로 이 발언은 다소 과격하게 들릴지언정 필시 농담이었을 테다. 하지만 온 몸에 문신을 하고 살집과 근육을 무럭무럭 키운 깡패조차도 연약하게 보는 그였으니, 그런즉 듬직한 체구의 유타카 역시 그의 휴먼=팬더마우스 필터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 것이긴 했다. 한편으로는 인간의 그 연약성을 알면서도 질 나쁜 '장난'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것이야말로 그의 가장 독악한 점이었고.
"아, 그러게. 관점이 다르구나."
그는 당연한 말에도 신기한 이야기를 들었단 듯 새삼스런 반응을 보였다. 토오미츠나미는 철저하게, 타인의 예민한 성질을 제멋대로 짓찌르고 그것을 태연히 관람하는 쪽의 시각을 갖고 있었으니. 좀 전부터 영문 모를 소리의 연속이었지만 유타카라면 대략적으로 이해하지 않았을까.
간접적인 회피와 거부의 신호를 인지하고서도 그는 도리어 유타카의 옆에 바짝 붙어서 웃는 낯을 더욱 짙게 덧그렸다.
"말했잖아. 나 할 일 없어서 여기 온 거라고."
안 될 건 없다고 했으니까 괜찮은 거겠지-라고,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밀어붙이는 것이다. -
50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08:35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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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7:08:40>>503 !! 그걸 눈치채다니...나나세주 너무 많은걸 알아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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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7:08:51나나세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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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7:09:18피곤해하면서 써서 ㄱ런지 엄청 오래걸려버렷다구........
할머니 답레는 조금 더 이따가... 드리는 걸루 하겠읍니다......
다들 안녕안녕~~~~안녕~~~~~~ -
509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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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7:09:48카카카카이가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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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10:22카이가주 어서오세요!
>>509 자... 잡아먹지 말아주세여! -
512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7:10:25>>501 ?? 나쿠루주도 하이하이
나나세 : 나 쎄
ㅈㅅ함다
>>502 해나주도 쫀밤~~~ 헉 해나 이제 유명인 되는 걸까? 기대된다 -
513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7:10:39>>491
자 이제 코요도 이제 웃는 모습 보여주자..! ( ⁼̴̤̆◡̶͂⁼̴̤̆ )
>>494
빵실빵실한 유이토가 더 귀여워..!! ^v^ 참 그리구 나중에 돌릴때 되면 꼭 마루 소개시켜주세요 😚😚😚😚 (고양이 진짜 좋아함)
>>497
나나세주 어서와~!! 역시 가미아리 친구들은 대부분 상위권이구나 🙄
>>498
ಠ⌣ಠ 오늘따라 멘트가 찰진데.. 연차 냈더니 정말 컨디션이 좋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8
카이가주 어서와~! -
514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7:10:44카이가주도 어서와. 피곤하면 좀 쉬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고.
-
515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후 7:11:00카가주도 안녕이야. 얼른 오라는 거시다. >:3
뭐? 꼬요요 윗윅키 바뀌었다구? 집 왔으니 당장 보러 간다. (호다닭) -
516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7:11:26카이가주 어서오세용
다들 반겨주셔서 감사함다~ 그럼 관계 갱신이랑 답레쓰러 가보겠습니다 ㅎㅎ 좋은 밤 😉😉 -
517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7:12:01다들 어서오세요오~
입맛이 박살나버렸구마... -
51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12:12다녀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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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7:12:31>>506
사실 나도 바뀐거 봤어.. (소근소근) -
520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12:40유명인까지는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 아직까지는 그냥 어중간한 셀럽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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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13:06>>506 나도 사실 봤어(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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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유이토주 (Ow.MmfKv1c) 2020. 10. 12. 오후 7:14:09>>513 마루마루~호두마루~(??) 레이라면 얼마든지 소개시켜줘야죠!! 레이 울리면 안된다. 뽀담뽀담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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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후 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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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7:14:30아니 이미지만 바꿨을 뿐인데. 크읏 이렇게 된 이상 내용추가는 좀더 미루는 걸로...! (나쁨)
>>513 접때 보여줬자나여 뭘더바래. 자꾸 그러면 울려버릴테다. 완전 서럽게 울게해야지. -
52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15:04>>513 맥주 한 캔 해치우고 자고 일어나니...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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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유이토주 (OoT0Kv7bf6) 2020. 10. 12. 오후 7:15:11여기선 안 봤다고 하면 안되니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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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15:13엥?(볼냠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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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후 7:15:22흑흑 너무해, 나도 위키에 몰래 집어넣은게 있는데 흑흑. 꼬요요도 내용 더 추가해달라. 4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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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15:37>>525 토까주 이 레스보고 술 땡기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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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유이토주 (NSjNQJn0.Y) 2020. 10. 12. 오후 7:15:40나쿠루주의 볼도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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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16:18>>529 언제 렌야주가 와서 일상 돌리자고 할지 모르니 금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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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16:48>>531 히잉구... 하긴 술마시면 글 진짜 안써지니까 조심해야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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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7: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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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19:09나쿠루주에게 볼냠당하는 유이토주가 나쿠루주의 볼을 볼냠하는 건 물리법칙상 가능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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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후 7:19:29맞아. 알콜 들어가면 필력 떨어지는 참치들은 참취 엄금이라고 생각해.
나는 더 이쁜 일상들을 보고 싶단 말이다.
더 가져와. 아니,
다 가져와. -
536 유이토주 (41FJuKVVa2) 2020. 10. 12. 오후 7:20:18>>534 볼냠 당한 후에 볼냠 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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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레이주 (FJyD6Itrdw) 2020. 10. 12. 오후 7:20:19>>522
🐱 🥴 ♥♥♥♥♥♥♥
>>523
X0 (이미 한입 뺏긴 볼따구입니다)
>>524
뭐... ^q^ 다음에 만날땐 기쁘게 만나자며....... 。゜゜(´O`) ゜゜。 -
53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20:39그렇다. 하나비마츠리까지 되었으니 관전할 일상이 대박 쏟아져야 한다고 생각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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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후 7:20:53>>530-534 물리법칙 말고 물리엔진이면 쌉에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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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유이토주 (41FJuKVVa2) 2020. 10. 12. 오후 7:20:58>>537 레이 안 울게 따뜻하게 뽀담뽀담 해주는게 목표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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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23:19히이이익 다 가저와라니 무서워...
몬가 일상 돌릴때 문장도 더 예쁘게 하고싶고 내용도 좀 더 다듬고 싶은데 정신차리고 보면 개소리를 하고있을 때가 많아서 좀 시무룩하다. 나 와이라노 요즘... -
542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7:24:45>>537 어라아 내가 그랬던가아 하하 기억이 잘 안나네에 베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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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24:49>>541 저는 해나주 글쓰는거 볼때마다 감탄할 거 같다구요. 개소리라니 그럴 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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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25:27>>543 흑흑 고마어. 나도 좀 글을 문학적으로 쓰고싶은데 그게 안되더라고... 글쟁이 짬바 다 죽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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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26:22어차피 즐기는 건데...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재밌으면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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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7:28:17>>514 정말정말아주 심하게 피곤하면 여기에 갱신도 못하니까 지금은 좀 괜찮아!!! :3 쉬는 동안에 할 일도 없구... 걱정해줘서 고맙다구!
맞아요 즐기는 거니까 너무 고심할 필요는 없지! 그렇지만 잘 쓰이면 기부니가 좋아져서 자꾸만 공들이게 되지만.... ^q^ -
54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28:49가끔 저랑 노는 분들이 진짜로 재밌는 건가, 사실 쌉노잼인데 말로 안꺼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사이버 독심술 같은 초능력은 없을까... -
548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7:32:05식사를 마치며 갱신~! >.</ 다들 좋은 저녁!
사노이주가 일상을 구하는가. 이미 멀티를 3개인가 2개인가 하는 것으로 아니까 멀티가 정리되면 그때 찔러보는 것으로! -
54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34:10좋은 저녁. 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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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아오이주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7:34:16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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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7:34:38아오이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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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7:34:40아무튼 저는 저대로 하나비마츠리 일상을 구해봅니다! 케이를 이 시기에 만나고 싶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뭐라도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다만 최근 제가 보면서 느낀 건데 멀티를 2개, 3개 하면서 구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로 인해서 일상 매칭이 조금 힘들어지는 감이 어느정도 있다고 보기에 이미 2개를 돌리시는 분들은 지금 돌리시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돌리시기 힘든 분들은 다 스루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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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35:01노는거니까 필력은 중하지 않지만 괜히 더 글이 있으면 고치고싶고 뭐 그런게 사람 욕망이니까. 게다가 난 진로를 문예쪽으로 정해놔서 그런지 더 그렇더라고. 직업병 같은거지, 뭐.
>>547 에헤이 그게 무슨 말이얌. 다들 설탕이랑 설탕주 조아하니까 너무 기죽지 말라구! -
554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7:35:02좋은 저녁~! 아오이주! 켄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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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35:31아오이주 켄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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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35:31캡틴, 아오이주, 켄야주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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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7:35:44캡틴 아오이주 켄야주 어서와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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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나나세 - 사노이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7:37:19"솔직하게 말해볼까? 난 내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예쁜 걸 골라서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그래서, 그런 칭찬을 받으면 조금은 기쁘고 또 조금은 부끄러워서... 고맙게 여기고 있어. 힘이 많이 돼."
나나세는 솔직하게 말해놓고 시선을 내렸다. 제 사근사근한 말투는 천성이 아니었다. 말하기 전에 듣기 좋은 말을 선별하고 예쁘게 포장해서 나온 결과들이었다. ...남들은 몰랐으면 하는 사소한 비밀이기도 했다. 오늘 그 비밀을 입 밖에 내뱉은 까닭은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취해서,라고 해두겠다.
"맞아. 네 말이 맞아."
하하, 너 말 참 예쁘게 한다. 의외야. 나나세는 그저 좋다는 듯이 빙그레 웃으며 거리를 거닐었다. 달리 할 말이 없었다. 칭찬에 익숙해도, 대응에는 미숙했다.
"다행이다. 난 이곳 지리를 잘 몰라서, 어디가 좋은 지 모르겠더라고. 혼자 봤으면 큰일 날뻔했네."
먹을 거라도 사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시선을 이리저리 돌렸다. 화려한 불빛과 줄 세운 노점들이 눈을 현혹시켰다. 이런 분위기가 싫지만은 않았다. 한없이 가볍게만 느껴진다. 유구하게 식탐이 없던 성격답게 시선은 어느 한 곳에 머무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있어?" -
55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7:37:28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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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7:37:46오신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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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7:37:50>>553 문예 지망이구나...
순문? 아니면 장르? -
56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37:58>>559 강아지가 수고했네요(?)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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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7:38:30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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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38:55>>559 어서와요 코토네주! 강아지와 산책 잘 하고 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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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7:39:21>>562 >>564 응응
나중엔 끌려다니다시피 헀지만 -
566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7:39:28코토네주 리하이야. 산책 즐거웠어?
난 일단 저녁 먹으러 가볼게. 먹고와서도 캡틴 손 비었으면 찔러봐야지. (포크) -
56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39:35코토네주 어서와~
>>561 순문! 원래 장르쪽 한번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거기는 음... 나랑 안맞더라고. 그래서 순문으로 틀었어, 진로를. -
568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7:39:36코토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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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7:39:47좋은 밤~! 코토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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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39:49>>565 활기찬 강아지네요...
>>566 코요주 다녀와요... -
57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39:52꼬요주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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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7:40:16코요주는 식사 맛있게 하세요! >.</
그리고 포크는 일단 내려놓기입니다. 그건 밥 먹을때나 쓰는 거예요!! -
573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7:40:27>>567 음... 순문이구나....
지금 대학생이야? 순문이면 등단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텐데, 다른 벌이 수단을 마련해두는 게 좋아
등단해도 문단에서 못 벌어먹는 작가도 많은 게 지금 추세니까 -
57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40:34해나주의 진로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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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7:40:53코요주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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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7:41:10코바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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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41:31사실 장르문학은... 배우면 는다고 생각해요... 클리셰라던지, 구도의 힘으로 끌고 나가는 게 많으니까요... 전 장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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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7:43:03>>577 이 말이 맞는 게.... 순문은 10여년 넘게 문단에 발도 못 들이고 고생하다가 장르로 전향했지만 트렌드 못 따라가서 망하는 사람도 많거든
신중히 생각해보는 게 좋아 순문 쪽은 문장이 좋고 필력이 좋다고 만사형통인 곳이 아냐
0.1%의 천재도 기성한테 밀려서 좌절하는 곳이 순문이니까 -
57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7:43:05문단이라. 그 부분은 역시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는 없겠네요. 책 많이 읽고, 글 많이 읽고. 여기 말고 그런 지망생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가 있는데 그런 곳에서 글을 공유하면서 서로 토론도 하고 그런 것을 추천합니다.
좀 많이 날카로운 평가가 나올 수는 있는데 그 평가를 흡수하면서 점점 성장하는 법이니까요. -
580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43:08맞아. 장르문학도 좋지. 그쪽 시장은 클리셰라거나 그런 걸 비틀어서 제법 재밌는 작품들이 나올때도 있고. 다만 나는 순문쪽이 쓸 때 좀 더 재밌더라고. 그래서 이쪽을 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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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7:43:49남의 진로에 너무 말 얹는 것도 못난 일이니까 말을 줄이겠지만... 순문은 글을 잘 쓴다고 성공하는 곳이 아냐 뒷배랑 아는 기성이 많아야 성공하는 시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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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츠바사-토우카 (Gw27MC8HO.) 2020. 10. 12. 오후 7:43:57선선하게 귀를 대어준 츠바사는 토우카가 하는 말에 픽 하고 작은 웃음을 지었다. 하긴, 눈은 금색이고 머리카락은 홍색이니 금강앵무나 장미앵무 따위가 생각날 수도 있겠다. 지극히 악의 없는 무구한 소리를 듣고 츠바사도 거리가 좁혀진 틈을 이용해 나지막히, 평이하게, 무게 없는 가뿐한 목소리로 말했다. "태양이다. 세 발 까마귀八咫烏 부리는." 그리고 거리를 다시 원래대로 돌리고 능청스럽게 미소했다. 어딘지 홀가분하면서도 쓴 듯한.
"그냥 까마귀보다는 월등 멋지지."
신임을 밝히는 상황치고 묘하리만치 평이했다. 일상적이고, 그지없이 당연한 일인 듯이 단조롭고,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그리고 그것이 이상하게도, 이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몹시 익숙했다. 한 번 겪어본 일인 것처럼, 그저 이 상황을 잠잠히 회고하는 순간인 것처럼. 츠바사는 토우카의 기쁜 듯한 얼굴을 보았다. 금방 친구라도 사귄 어린아이처럼 수수한 기색이다. 츠바사는 도넛을 쥐지 않은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쓸어주려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한 치를 채 동작하기도 전에 그만두고 대신 도넛 상자를 내밀었다.
"자."
짤막하나, 별양 고민 품지 않은 가벼운 목소리는 얕을지언정 명백한 정의情誼를 드러냈다.
버스가 일순 분주해졌다. 교사가 착석자를 확인하고, 미처 들어오지 못한 학생들은 급히 안으로 걸음질한다. 곧 귀갓길에 오르는 눈치였다. 일주일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여행이 이제는 짐짓 끝자락을 바라보고 있었다.
//막레 느낌이라 그런 느낌으로 써왔는데.... 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로 받아도 좋아 :>! 토까주 미리 수고 많았어! -
58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45:17하긴 순문은 등단하기도 어렵고 그 이후에도 어렵지. 굶어죽기 딱 좋은곳이기도 하고. 다른 커뮤니티에도 글 올리고 있기는 한데 음... 사실 이쪽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글 때려치우는 사람들도 많다더라고. 그래서 나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분야를 택한건데 그게 참... 어렵더라고. 뭐,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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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7:45:59제가 케이가 쓰는 표현 중에서 정말로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이 나이이기에 도전할 수 있다..라는 말을 저는 정말로 좋아해요. 해나주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계시는거 보면 일단 20대인 것 같긴 한데 원래 그때는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도전할 수 있는 거니까요.
진지하게 나아간다고 한다면 정말로 진지하게 도전하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도 하나의 답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게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도전이라도 해보는 것과 도전도 하지 않고 접는 것은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고 보거든요. 제 말은 여기까지!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 -
58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46:38>>582 그러네요, 막레느낌이에요. 딱 좋아요! 츠바사랑 담담한 신밍아웃(?) 재밌었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츤데레 쓰바사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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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7:46:51그럼 내 충고는 글이 아니더라도 먹고 살 수 있는 재주를 익혀두자는 거야
유비무환이라고들 하니까
나도 여기까지! -
587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7:46:55(뭔가 이러니까 나 되게 나이 많은 것 같잖아.)
(음. 하지만 직장인이니까 어차피 최소 20대 후반인 것은 거의 확정이잖아.)
(나이 많은 거 맞으니까 그런 것으로 치자.) -
58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47:28다들 이런저런 말 해줘서 고마워. 큐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어렵다... 하고싶은 거 한다는게 참... 아무튼 좋은 말 고맙고 꼭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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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7:48:09다들 다녀오세요~
일상하신 분들은 수고하셨어요~ -
590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7:49:24>>585 솔직히 옆신 사상 가장 담담한 신밍아웃(?) 아니었을까 싶읍니다 :> 나도 정말 재밌었어 토까 머리 좋은 거 너무 잘 보이구... 다시 한번 수고 많았어!
온 사람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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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50:29누구든 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을 수도, 그러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건 너무 어렵고, 때론 불가능처럼 보이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그걸 이겨내고 원하는 걸 하고자 한다는 건, 그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거에요.
꼭 할 수 있을 거야, 라고 다짐은 못 드리지만 응원할게요.
모두 꼭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길... -
592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7:50:55>>582 >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로 받아도 좋아< 이게 무슨 소리지 이제 보니까;; 정신 차려라 누구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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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7:51:47>>592 꽁지를 말고 간다면 죽이겠다... 하지만 도망친다면 용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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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7:51:47>>592 (보듬
괜찮아.... 모두 뇌가 굳을 때가 있어.... -
595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52:09>>592 어라?! 말하기 전까진 안 보였는데 듣고 보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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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7:54:54아무튼 3일을 꼬박 호캉스를 즐겨서인지 오늘은 특히나 일이 힘들었어요. 어지간하면 월급루팡 안하는데 오늘은 진짜 일을 하며 월급루팡을 하고 싶은 충동만이..(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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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7:56:20>>5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이익 무섭다
>>594 마망네주가 보듬해줘씀... 원한 업씀....(성불(?
>>595 ㅋㅋㅋㅋㅋㅋㅋ설탕주도 공인한 되게 자연스러운....쌉소리였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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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7: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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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7:56:59>>592 ㅋㅋㅋ 다들 머리가 굳을 때가 있죠(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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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7:57:05>>596 어떤 느낌인지 알 거 같아
난... 반년간 안 쉬면서 일하니까 지금 일하지 않는 내가 쓰레기인 거 같아
>>597 (윙크 -
601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7:57:58>>596 놀고 오면 일이 더 힘들어지지...(꾸닥) 오늘도 고생한 캡틴 뽀담뽀담이야(뽀담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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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7:58:21원래 푹 쉬다가 다시오면 일이 그렇게 하기싫지.(보듬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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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00:24역시 경험자(?)들은 다 무슨 느낌인지 아는군요. 휴가가 이래서 무섭습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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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유이토주 (fTueQV5lig) 2020. 10. 12. 오후 8:02:38다들 저녁을 꼭꼭 잘 챙겨드시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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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03:34난 이미 머것지롱! 만두 마시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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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03:52미역국으로 철분 든든하게 먹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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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8:04:21저녁... 어떻게든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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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8:05:18방금 빵으로 때웠읍니다..^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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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유이토주 (wWb01oTeH2) 2020. 10. 12. 오후 8:06:03마리아주... 얼른 챙기세요!!
다른 분들은 잘 하셨스비다! -
610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8:06:46방금 배달 시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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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06:48모두들 어서 저녁을 드세요!! 나쿠루주가 나타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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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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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사노이 - 나나세 (D/HdgXArHs) 2020. 10. 12. 오후 8:10:23" 그렇다면 잘 하고 계시는것 같은걸요. 힘이 된다니 다행이에요. "
듣기 좋은 말을 골라서 남들에게 해준다라. 버릇 같은 것일까요? 그렇다면 굉장히 좋은 버릇인것 같네요. 남들에게 듣기 좋은 말들을 골라서 한다는건, 생각보다 여간 수고스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거든요. 저도, 알고있어요.
" 가까이서 보는 불꽃놀이도 좋아요. 다만 귀가 좀 아플 뿐이지. "
가까이서도 한번 봤었는데, 바로 앞에서 폭죽이 쏘아지는 소리를 들으니 귀가 정말 아팠어요.
제가 알고있는 자리는... 축제 장소와는 조금 떨어진 장소에요. 그래서 먹을걸 미리 사두는게 좋을거라고 해둔거죠. 축제의 시끌벅적함은 메아리로 들릴
뿐이지만, 그래도 불꽃을 보기에는 최적의 장소에요.
" 음... 축제에서 타코야키가 빠질 수는 없겠지요? "
근처에서 타코야키 냄새가 나는것을 알아채고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그나저나... 사사키야마씨는 축제의 시끌벅적한걸 좋아하는 편이세요? "
그렇다면, 플랜B로 가야죠. -
614 코하쿠 - 나쿠루 (b1E/FFbp52) 2020. 10. 12. 오후 8:10:41작살처럼 위협적인 빛을 띄고 주먹이 날아올랐다. 금방이라도 젖은 구름같은 머리에 천둥으로써 내려칠듯이.
"후후후~ 역시 자네가 최고야."
하지만 그런 일은 없이 정수리에 안착하여 용신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머리 위로 한 가닥 솟은 머리털이 그 손길을 따라 살랑였다. 그게 또 마냥 좋다는 듯이 헤실거리는 그녀. 그래도 방금 그 정도였으면 살짝 쫄법한데도 그런 기색이 없다는 것은, 나쿠루가 장난으로라도 꿀밤을 먹이지 못할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일까. ...아니, 그런 것은 아닐테다. 이 경우는 그저 그런 매서운 꿀밤 또한 포상으로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다는게 되겠지. 과연 그 수천년묵은 아저씨력이란.
"음~ 그럼 나쿠루 공, 저건 어떤가!"
맡아두었던 밀짚모자와 선글라스를 머리에 장착하고서 길을 거닐다 눈에 띄는 매장. 꼭 붙든 나쿠루의 손을 가볍게 당기며 말을 건넨다.
"간단하면서 기름지니 먹기 좋다네!"
코하쿠가 가리킨 곳은 다름 아닌 테마파크엔 하나 둘 있기 마련인 내부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버거집. 확실히 버거란 어딜가든 실패하기 힘든 선택지. 그리고 무엇보다 스파이시라는 선택지도 다분히 있었으니 기호도 충족이다. -
615 코하쿠주 (b1E/FFbp52) 2020. 10. 12. 오후 8:11:24나타난 것은 바로 이 용용주다 >:3!!! 쿠와아아아아아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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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아오이주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8:11:50코하쿠주 어서와!!!!!!!!!!!!!!!!!!!!!
저녁이라면 지금 사러 가는 중이지!!!
퇴근을 하면 자유가 아니었다는 것인가...?! -
617 잿더미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11:56>>615 (불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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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13:36용용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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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14:08오신 분들 다들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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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14:35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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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15:42토까주 어디아파? 오늘 묘하게 힘이 없어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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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16:39아니요... 그저 인사에 느낌표 붙이기가 귀찮아졌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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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잿더미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17:09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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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17:19앗 그렇구먼. 아프지 않다니 다행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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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17:19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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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후 8:18:45다들 안능하신감 :3!! 캬오오오오오오 🤛🤚👊✊🤛✊🤚
토카주 원래 병악컨셉 아니었남 :3?? -
627 잿더미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18:46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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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19:08어떻게 쓰던지 그건 자신의 자유니까요! 아무튼 커피를 사러 갈까 했는데 시간을 보니...귀찮군요. 내일은 그냥 무커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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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19:08아닙니다... 그저 사축입니다... 컨셉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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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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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21:20무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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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21:46난 주식을 하는게 어릴적 꿈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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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미쿠지 - 코토네 (/sNWhXU1Dg) 2020. 10. 12. 오후 8:22:09"때로는 비극도 되고요."
안녕, 금붕어 잘 있으렴. 제게 두 명의 신이 스쳐갔다는 사실도 모르는 채로 지느러미를 흐드러뜨리며 헤엄치는 금붕어에게 작별인사를 건넨 소년이 코토네의 손을 잡고 걸음을 떼다가, 마치 화두에 깨달음을 얻은 스님이라도 되는 듯 제자리에 멈춰섰다. 소녀의 다정한 목소리 중에 굉장한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놀라운 이야기- 그것을 이름하여-
"그러네요, 저희 귀여운 고등학생이네요?"
꽃의 18세라고 부르기로 하자.
코토네의 이야기에 눈을 동그랗게 뜬 소년이 새삼 깨달았다는 듯 와아 청춘, 와아 여름... 하고 작게 되새기다 한층 발랄해진 걸음으로 한 걸음 앞섰다.
"고등학생끼리 차도 마시고 그러는 거지요, 저 미처 모르고 있었는데 이것 굉장히 청춘이에요."
이것 굉장히 주책이다. -
634 미쿠주 (/sNWhXU1Dg) 2020. 10. 12. 오후 8:22:39코토네... 미쿠지한테 <주책> 을 알려줘 버리셨습니다 이것 책임지셔야 한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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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22:55오우 주식... 절대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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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23:44주책콤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아할 줄 알았는데... 생각외의 조합이네요... 이 일상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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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후 8:24:31청춘 (392719374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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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24:38미쿠지를 보면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귀여운데... 어라? 뭔가 쎄하다긴 뜨겁고 마냥 귀엽다니 차가운 미지근한? 어떤? 그런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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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26:07물논 지금은 안할거야. 뭐 날려먹을까봐 무서워...
귀여운 고등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대로 산 신 둘이서 저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뭔가 묘하다. -
64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26:23신생아인 척 하는 할머니...미쿠지...(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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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후 8:26:25사또주 아까 잿더미되더니 온도감각 이상해진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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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27:03>>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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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28:02코하쿠주의 눈썹이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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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28:32다시 생각해 보니까 귀여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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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28:32어찌되건 신들이 귀여운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 저는 여기서 관전을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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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8: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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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28:54>>645 (캡틴의 팝콘봉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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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29:00좋은 밤~! 코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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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29:24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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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29:56꼬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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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8:30:10새삼스러운 깨달음은 그녀에게도 놀라움을 동반했다. 과연, 그녀와 미쿠지는 꽃다운 청춘을 즐겨도 좋을 18세와 19세이니, 과연 같이 차를 마시거나 카페에서 수다를 떨어도 이상할 게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 소년이라면 자신의 주책을 주책이라며 비난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문득 들었다. 그런 확신 하에, 코토네는 주책을 떠는 소년을 돌아보았다. 슬쩍 왼눈에 드리운 머리칼 사이로, 그녀의 만다라가 새겨진 눈동자가 살짝 떠졌다. 그 눈 앞에 있는 건 소년 뿐이었다.
"...청춘은 라인 교환도 하는 거지?"
눈을 뜰 일까지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녀는 그렇게 말하더니 도로 눈을 감았다. 가려진 만다라는 가열차게 돌아가며, 이것이 명확히 청춘임을 시인하고 있었다.
청춘 프렌즈라고 자칭할 수 있으며, 타인에게 있어서는 주책 프렌즈로 보일 수 있을 조합이 생겨나려 하고 있었다.
그녀는 제 소맷자락에 손을 넣더니 스마트폰을 꺼냈다. 그 삭막할 액정 위로는 라인이 켜있었다.
/주책카미들 -
652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8:30:52코하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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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8:31:28개앵신~ 다들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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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후 8:31:51나 눈썹 원래 드래곤 모드일때만 나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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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후 8:32:11카약주랑 꼬요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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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32:23>>654 수납식이라니까 애벌레 뿔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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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8:32:33냥펀치의 효과가 없다니. 다음은 냥폭탄을 준비해야겠다.
다들 안녕안녕. 카야주도 안녀어엉 (부두둥) -
65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32:39꼬요주 카야주 어서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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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32:40>>647 봉지를 스틸해도 그 안에는 아무 것도 없는 쓰레기니 얼마든지!
>>653 좋은 밤~! 카야주! >.</ -
66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33:05카야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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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8:33:09저녀억...(겨우 입에 욱여넣고 옴)
다들 리하이에요~ -
662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8:33:21자암시 다른 거 하느라 이제야 다시 봐따
다들 어서와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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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8:33:32타카코주는 기다리는 켄야주. 카야주 코요주 코하쿠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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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33:58마키주를 기다리는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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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34:06마랴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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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8:34:07다들 안녕안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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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34:26마리아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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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8:34:41마리아주 어서와~
저녁... 귀찮다... -
669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8:34:41>>664 마리아주도 마키주를 기다리는 중...(흐늘)
다들 반갑습니다.. 뭔가 흐느적해요. -
67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34:53마리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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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8:34:54마리아주도 리하이야. 욱여넣었다니...괜찮아? 입맛 없으면 억지로 먹진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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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8:35:10말하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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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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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8:35:39TMI: 쏘 엄격하고 차가운 아야 씨도 남편 앞에서는 한 명의 쿨데레 소녀가 된다는 카더라가 이씁니다 :>
흠 일상을 새로 구할까..말까...(기력봄(안봄 -
675 미쿠주 (/sNWhXU1Dg) 2020. 10. 12. 오후 8:35:41헉 코토네주 저 조금 뒤늦게 질문있는데 코토네의 가늘게 뜬 눈과 마주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유사피안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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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카이가 - 미쿠지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8:36:02"참 나, 그냥 솔직하게 말해. 아주 예뻐서 죽겠다는 양이구만그래."
그는 제자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발언에 뒤로 몸을 슬슬 물리며 질색하는 척을 했다. 이거 눈꼴이 시어서라도 이겨먹어야겠는데. 그렇다면 느긋하게 있을 게 아니라 근시일 내에 미즈코시 양을 찾아가든 말든 해야겠다. 이곳까지 온 걸 봐선 가미아리 학생인 게 맞았고, 3학년도 2학년도 아닌 모양이니 1학년인가……. 신의 머리씩이나 되어서는 하는 짓이라곤 음흉하게 신상 추적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생각이 끊어졌다. 패가망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속내가 들통나자 해난신은 그냥 대놓고 씨익 음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니까 각오 단단히 해두라고. 내가 이기면 가게 거덜날 정도로 해치워버릴 테니까."
승패도, 아니 토우카를 어떻게 끌어들일지도 장담하지 못하면서 말하는 폼은 역시나 의기양양하다. 연락처 얘기를 꺼낸 김에 그도 제 휴대전화를 켰다. 험하게 다룬 모양인지 어째 액정이 모서리부터 화려하게 쪼갈라진 몰골의 스마트폰이었다.
"점복신도 깜짝, 이라고 하더니 의외로 신세대였구나?"
점복신은 어쩐지 들뜬 기색이다. 아까 드라마 얘기도 하더니 현대문물을 꽤 좋아하는가 싶다. 그가 알려준대로 하니 과연 연락처가 추가되는 것 아닌가. "오, 이런 기능도 있는줄은 몰랐는데." 완전히 알못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알도 아닌, 애매하게 요즘 세대에 걸쳐진 해난신은 순수하게 감탄했다.
// 일문화 알못인 카이가주는 매우 놀랐읍니다... 흔들면... 연락처가 추가된다구...???? 우와 완전 신기해 :ㅇ!~!!! -
67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36:25>>673 맞아요 그거...
>>674 엄마!!!!!!!!!!!!!!!!!!!!!!!!!!!!!!!!!!!!!!!!!!!!!!!!!!!!!! -
678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8:37:38>>671 안 먹으면 새벽에 깰 것 같았거든요. 어떻게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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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37:41잠깐 유튜브를 보고 오면 이렇게 사람이 한가득.
아무튼 오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
680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8:39:07캡틴 헬로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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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8:39:07>>675 같은 피안신이 아니면 효과가 없어
같은 피안신끼리는 피안 직행 로켓 배송처럼 쓸 수 있고 인간한테도 효과는 있지만 다른 신한테는 제 깨달음을 내보이는 장치에 불과해 -
68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39:37>>674 아아... 그녀의 이름은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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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8:39: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책카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할아버지 할머니... 아 아니다 할머니랑 할머니인가...?(혼란)
여튼 어르신들 주책... 너무 귀엽습니다... 너 주책부려줘...... ^,^
다들 안녕안녕~~~!!!!!!!!!!!! -
684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8:40:16아오챠랑 하나비마츠리 상의를 좀 해야할거 같은디... 아오챠
.. 카야챠가 기다리고 있는데스으...(? -
685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40:39카이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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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41:13카이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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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41:14이렇게 또 다시 새로운 하나비마츠리의 불씨가 튀어오르는가! (빠르게 관전석으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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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8:41:24카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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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8:41:27카이가주 안녕안녕~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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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8:41:28쿨데레 소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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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41:38카이가주도 좋은 밤~! >.</ 그 외에 유튜브 본다고 미처 확인 못 한 분들도 모두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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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41:39카이가주 어서와!
내일... 기대된다... 하나비마츠리... 꽁냥꽁냥... 후후후... -
693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8:41:42>>674 아야씨... 역시나 그럴 줄 알았어... ㅇOiOi 믿고 있었다구요 어머니....!!!!!!!
츱주 기력 괜찮으십니가......??ㅜㅜ...ㅜ....
>>681 아하 그렇구나.....(메모) -
694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후 8: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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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8:42:16카이가주도 어서오세요~
뭐.. 일상이 없으면 간단하게 소설이나 보는걸로..(?) -
696 축제의상 썰풀이가 나오면 먹으러 오는 개미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42:22타카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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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42:36타카코의 하나비마츠리 버전 픽크루인가요? 예쁘다!! 잘 어울린다! (야광봉 쉐이킹!)
아무튼 좋은 밤~! >.</ -
69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42:56타카코에게서 0.3 엄마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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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8:43:01타카코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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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8:43:31타카코 너무 예쁘자나.. 진짜 헉소리나게 예뻐 어흐흑(앓는다(?
타카코주 어서와~ 헬로헬로 -
70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43:53타카코주 어서와! 헉 타카코쨩이야?! 입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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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8:44:02>>694
괜찮아요!
타카코 예쁘다아아악. -
70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44:23이 중에 맘스헌터가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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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8:44:24>>694 곡물의 여신님 그 자체...넘나 예뻐...
맞다 나 밥먹고와서 일상 찌른댓지. 캡틴 지금 가능해? -
705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44:39>>695 마리아주는 일상을 구하고 계셨습니까? 밥 먹고 난 뒤로는 찾는 것을 못 본 것 같았는데. (순간 당황)
음. 이렇게 되면 캡틴으로서 일을 할 수밖에 없는가. 일단 사노이주도 일상을 구하고 계셨고... 지금 하나비마츠리건 뭐건 일상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손을 들어주세요! -
706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8:45:10>>683 아니 너는 뭐야... 너 주책부려줘가 아니라.... 더 주책부려줘 입니다.... 왜 이렇게 오타가 났지>??
>>694 곡물신님 보들보들 살랑거릴 것 같아요.... 최고....... ^,^ -
70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8:45:17이게 아야 씨가 막....괜히 러브스토리가 이름하야 "Girl-Meets-Boy"가 아니고 어쩌고저쩌고 주절주절~~^ㅁ^!
>>693 괜찮고 싶습ㄴ니다....^-ㅠ,,,,,,,,,,,,,,
타카코 유카타룩 이뻐 죽겠어ㅠㅁㅠ!!!!!! 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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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45:24>>704 아. 그거 포크를 놔두고 왔다고 해서 다른 일이 있는가보다 했었는데 아직 유효했군요?! 물론 가능합니다. 이번 주는 일하는 시간대만 아니면 꽤 널널한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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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46:54헉 머라고? 케이랑 코요 하나비마츠리 일상이 시작된다고?!(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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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8:47:13(빠른 착석)(팝콘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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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8:47:39>>707 진짜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겁니다...헐 그럼 저 이거 물어봐도 되나요... 아야씨는 남편분의 어떤 점에 반한거죠???? 진짜 중요함 이거
ㅋㅋㅋㅋㅋㅋ쿠ㅜㅜ........ 다들 건강하고 팔팔한 참치가 되셨ㅅ음 좋겠는데요...ㅜ
일상은 지금 2멀티중이라서 저는 어려울 것 같슴다... ㅎㅓㄹ 하나비마츠리 일상 시작이라구~??~?~??~? -
712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8:47:45손을 들어볼까.... 생각했지만 잠시는 기력 보충이 필요할 듯해 일단 보류하겠읍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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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미쿠지 - 코토네 (/sNWhXU1Dg) 2020. 10. 12. 오후 8:48:15그렇다, 청춘인 것이다. 찻집에서 앙미츠를 먹거나 카페에서 크림 잔뜩 올린 프라푸치이노를 주문해 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나이... 그것이 청춘. 서로 나이 먹을 만큼 먹을 신이 주책떤다고 타박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인지, 돌아본 흰 얼굴에 피안화의 빛 같은, 섬세하게 유동하는 빨강이 스쳐 보이는 것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아니, 사실 이런 것을 보게 되는 것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몹시 영광인 일이겠지만.
"오늘 친분을 쌓아 몹시 귀한 것을 보게 되었군요. 이는 오래도록 자랑으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앗, 라인 교환 하시겠어요? 연락처 늘었다. 저 실은 연락처 교환할 이가 그다지 없었거든요, 모처럼 메신쟈아- 앱이 있다고 하기에 즐거워서 깔아 봤는데."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뜬 소년의 것으로 바뀌는 것도 한순간, 삭막하기로는 피차 매한가지인 액정 위로 녹색 라인 배경화면이 떠올랐다. 이것으로 미쿠지에게는 세 번째, 무려 세 번째 라인 친구가 생기는 것이다. 본래 셋이면 많다고 했다. 그 셋이 전부 신인 것은... 어쩌다 보니, 정말 어쩌다 보니 그런 것으로 하자...
"여기요, 제 연락처."
그러니- 아니 그래도- [야호 청춘((( *´꒳`* )))] 하고 몹시도 귀여운 얼굴문자가 소녀의 핸드폰 알림창에 떠오른 것은 조금 깨는 일일지도 모른다. -
714 나나세 - 사노이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8:48:16"괜찮아. 시끄러우면 귀를 좀 막고 말지. 가까이서 보는 거, 좋을 것 같아. 난 항상 멀리서 바라만 봤거든."
모여든 인파 사이를 헤치고 싶진 않았어. 나나세는 작게 덧붙였다. 넌 항상 그렇게 가까이서 본 거야? 재주도 좋구나. 부러워. 걸어가는 걸음걸이가 늘어진다. 타코야키 냄새를 맡은 사노이에 맞춘 것이다. 종래에는 걸음을 멈추고 사노이가 바라보는 방향을 같이 바라본다. 타코야키라, 안 먹은지 꽤 되었지? 편의점에서 파는 타코야키도 직접 만드는 것만큼 맛이 좋았지만 축제에서 직접 사먹는 것은 또 다른 맛이 있었다. 나나세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사노이를 따르는 행동은 단조로웠다.
"타코야키도 좋지. 가미아리에는 바닷가가 있으니까 분명 문어도 신선한 걸 쓸 거야. 기대가 되네."
달궈진 불판위에 지글거리는 타코야키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 위에 올려진 가쓰오부시가 당장이라도 살아날 것처럼 허친거리는 것도 좋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사노이의 센스에 감사를 표한다.
"축제의 시끌벅적함? 좋아하지. 그게 축제의 매력 아니겠어? 지나친 소음은 머리를 둔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난 싫지 않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치고는 덧 없는 말투였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특별히 선호한다기보다는 뭐든 괜찮다라는 입장처럼 보였다. 옳고 그름에 있어서는 단호한 면모를 보이나 좋고 싫음에 있어서는 반응이 둔했다. 사춘기를 겪고난 이후로는 더욱이 그랬다.
"근데 그건 왜? 나의 선호가 너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네가 즐긴다면 정말로 어디든 상관 없거든." -
71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8: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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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49:17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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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8:49:29타카코의 유카타??? (허겁지겁)
아따... 곱다.... 곱네... 고와.... 하;.... -
71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49:48엄마의 이마를..... 모기가 세 방 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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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50:00헉 수학여행 코토네 넘 예뻐... 마망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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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8:50:12마맛! 마마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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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8:50:24>>715 출석보상인 점에서 상냥함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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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8:50:31>>715 엄마... 딸이야...........
오노 코토네 예뻐요 ㅠㅠㅠ -
723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51:00>>715 출석보상이라도 좋다! 저건 얻어야만 해! (야광봉 쉐이킹!)
아니. 근데 이미 하나비마츠리를 즐기는 팀도 있는데 왜 다들 이렇게 호들갑을. (흐릿) -
724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8:51:15>>708 진짜 찔러주길 바라는거였어? 그럼 지금이라도 가져올게. ㅋㅋㅋㅋㅋ 농담이고, 선레 다이스로 할게.
.dice 1 2. = 1
1 코요
2 케이 -
725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8:51:4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호 청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5 코토네... 오프숄더... 좋습니다..... 코토네 love... -
726 유이토주 (Xs7Xd1J99U) 2020. 10. 12. 오후 8:52:21코토네 귀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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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8:53:34아. 아뇨 관전할 일상도 포함하는 거였는데. 코요케이라고? 이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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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8:53:47ㅋ 맨날 2번에 놓으니까 ㄱ걸려서 1번했더니...다갓 저격은 나쁜거야. 응?
케이가 화살 쏘고 불꽃놀이 한창 보는 중으로 하면 되나?
>>715 이걸 출석보상으로 준다고? 그겜 갓겜이네. 수학여행 코토네 풀강화간다. 리뷰에 별점 5개 바로간다. -
72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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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54:47>>724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파요!! (흐릿) 아무튼 선레로군요! 케이를 기다려도 괜찮을 것 같고 먼저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으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확실한 것은 케이는 시작 레스에서 봤다시피 활을 쏘고 빠르게 옷 갈아입고 나오려고 하는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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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55:18>>729 우리 스레 캐릭터들은 다 하나같이 엄청 예쁘단 말이에요. (야광봉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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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8:55:47아무튼 게임이랑 소설이랑 이용권 사용해야 해서 봐야 하는 건 맞아서요!
다들 보배롭구나.. 에.. 음.. 어... 관전하며 느긋하게 있겠죠..(잠수함 상태 on) -
733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후 8:56:20반겨준 모두 고마워... ~-~
>>702 금방 정신 좀 차리고 올게.. 잠깐만.
>>715 역시 가미아리의 엄마... 최고다. -
734 미쿠지 - 카이가 (/sNWhXU1Dg) 2020. 10. 12. 오후 8:57:26"후카미츠 씨도 그 애를 길러 보면 괜스레 보람도 차고 귀여운 맛도 있고 그럴걸요?"
질색하는 해난신에게 완전히 놀릴 마음 만만으로 귀여운 척 입을 삐죽 내밀어 보인 점복신이 이어지는 말소리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폭 한숨을 쉬었다. 지게 되면 식당 하루는 전세를 내야 하게 생겼다, 오히려 그 정도로 끝나면 좋게 끝난 셈일지도 모른다. 그러게 재앙신의 부류와는 내기를 하는 게 아닌데... 했으면 이기면 그만인 일이니 상관없나? 며칠 가르친 것으로 3위까지 입상한 재능이니 할 수 있을 것이다, 하고 근(거없는) 자(신)감을 품은 소년이 카이가의 살아 있는 게 신기한 핸드폰을 보고 우와, 하며 질린 눈을 했다.
"이건 또 용케 명을 보존하고 있네요, 여기에 츠쿠모가미라도 붙었다간 악귀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라인셰이크 기능은 통하는 것 같으니 아무래도 좋지 않은가. 추가된 연락처로 [(ノ゚ο゚)ノ스-쨩이라고 저장해 줘ㅓㅓㅓ-] 하며 유난히 요상한 그림문자를 보낸 소년이 만족스런 얼굴로 핸드폰을 다시 넣었다.
"신- 세- 대- 라는 것이지요, 네에."
//사실 저도 카야주랑 얘기하면서 첨 알았습니다 짱신기해..! -
735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8:57:36>>711 딱 어느 점에 꽂혔다기보다는... 공교로운 만남이 늘어나면서 점차 알게 모르게 스며들었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거 같습니다.... 아야씨가..상당히 신으로서의 프라이드 엄청나고 사랑놀이도 관심없어하는 신님이셨는데... 타케시 씨의 악의 한 점 없고 순박하고 사려 깊은 모습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연정을 품고.... 그걸 뒤늦게 자각하셨습니다 넹 흔한 Girl-Meets-Boy입니다.... 이거 나중에 기회 되면 더 자세히 풀고 싶긴 해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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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58:11음. 그리고 사노이주. 혹시 계십니까? 그 조금 설명을 해야 할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제가 혼자서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아서..
그 혹시 최근 그리신 브레멘 음악대 말인데 이거 무단 트레이싱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는데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웹박수로 저에게만 보내주셔도 괜찮고, 여기서 답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웹박수로 유튜브 주소와 어떤 계정 하나의 주소가 저에게 보내졌는데..(흐릿) 아무래도 여기에 공개적으로 올리긴 조금 힘들 것 같고...
아무튼 이에 대해서 답을 간단하게나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에하나, 정말로 만에하나 익명성과 조금 관련이 있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제 웹박수로 그냥 간략하게만 네 / 아니오 정도로만 이야기를 해주시면 저도 더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
737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8:58:13자랑으로 삼을 수 있겠노라고 미쿠지가 여기는 것은, 단순히 코토네가 들떠서 보여준 것에 불과했지만, 그녀는 그런 것 쯤 아무래도 좋다고 여기는 게 분명했다. 중요한 건, 그간 청춘이지만 혼자 가기엔 도저히 뭣하여 들릴 수 없었던 곳을 들릴 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며, 주책을 떨어도 좋을 신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지의 기운을 쌓는 수행을 위해 찾아온 가미아리였으나, 순전히 수행만으로는 살 수가 없었다.
밥만 먹고서야 살 수 없듯, 물 역시 필요한 법이니. 그녀는 방긋 웃으며 라인을 내려다보았다.
[ʕ ๑ •̀ᴗ-ʔ ✧ 잘 부탁해]
손가락은 나름 빠르게 움직였다. 기계에 익숙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원체 손을 다루는 것에 능숙한 모습이었다. 어쩌면 요리가 그 계기일런지도. 그렇게 빠르게 입력하여 미쿠지에게 메세지를 보낸 코토네는, 생긋 웃으며 고갯짓으로 차를 내놓은 점포를 가리켰다.
"청춘을 즐기려거든 한 걸음부터겠지? 짚어나가는 길은 첫 발이 중요한 법이니, 길을 잘 들여야 하겠지. 그러니...."
품에서 다시 한 번 지갑을 꺼낸 코토네는, 액수를 헤아렸다. 마냥 여유로운 자금 상태는 아니었으나, 정 뭣하다면 한창 술을 퍼마시고 있을 사츠키를 불러내어 돈을 징발하면 되었다.
"내가 살게." -
738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8:58:23>>733
느긋하게 다녀오세요! -
739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8:58:25>>729 호오호오. 역시 해나야. 뭘입어도 매력뿜뿜인걸.
>>730 일단 기다리는 걸로 선레 써올게. 자 일하러 가자 내 손아. (손:키에에에) -
740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8:58:38다들 픽크루 짱 보배로움....
그래서 하나비 일상이라고요(침착히 팝콘on -
741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8:59:21해나도 예뻐.. 우리 스레 애들은 다 예쁜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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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8:59:26>>739 천천히 쓰셔도 되니까 일이 아니라 놀이로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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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8:59:40동생한테 돈 뜯냐구요 엄마...... 내 통장 상시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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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9:00:19다들 기대하는거 보니까 못된맘이 슬금슬금 솟는데.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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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9:00:19>>729 해나 역시 아이돌 느낌이 물씬 풍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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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9:00:39>>729 해나도 예쁘다 ㅜ.ㅜ 사복 패션이 내 심금을 울리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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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9:01:18>>743 사츠키도 거부하지 않을 거야
아마 -
74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01:38>>747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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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유이토주 (Xs7Xd1J99U) 2020. 10. 12. 오후 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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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10:32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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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9:11:17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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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9:11:20우리 가미아리에는 마법의 시간이 3번이 있다고 했던가요? 바로 지금인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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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미쿠지 - 코토네 (/sNWhXU1Dg) 2020. 10. 12. 오후 9:12:27수행을 쌓기 위해 찾아온 신이 이렇게 여름과 청춘을 즐기는데, 심지어 목표조차 없이 그저 그런 연인가 봅니다 하여 슬렁슬렁 내려온 신이 즐기지 않을 리가 없다.
이제는 먹을 수 있다, 2인용 세트라고 해서 먹지 못했던 디저트와 온갖 사소하게 맛있는 것들..! 소년이 속으로 조그맣게 환호를 올리는 사이 소년의 핸드폰에도 라인 알림이 울리고, 상단바에 뜨는 요약 메시지의 곰(아마 곰일 것이다) 은 몹시 귀엽다. 복사해 두었다가 나중에 써야지, 하고 살짝 의지를 굳히던 소년이 내가 살게, 하는 소녀의 목소리를 듣고는 네? 하고 손사래를 쳤다.
"첫 발이 중요하다고 한다면 제게도 중요한 법이지요. 차 한 잔 정도는 제가 사게 해 주세요, 때로는 호기를 부리는 것도 청춘 사내애의 일이잖아요?"
물론 그것도 그렇거니와, 소년 쪽이 지갑 사정 조금 더 두둑한 신세기도 했다. 어찌되었든 현대 사회란 몹시도 운에 맡기는 일이 많아서, 복권이며 도박은 하지 않겠다 약속하고 내려왔어도 운을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이란 교묘하게 돈 벌 수 있는 구석이 굉장히 많은 것이다. -
75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14:18>>751 켄야주는 구왁이라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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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유이토주 (7sLp/Hr806) 2020. 10. 12. 오후 9:15:29윽...(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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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9:16:31>>754
구왁하면 고통받는단말입니다! -
75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16:41저... 미쿠지와 하나비마츠리에서... 타로 보고 싶어요... 축제라 해서 한탕 치러 찾아온 짭점술사한테 돈 버리는 걸 지켜보는 미쿠지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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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17:05필살, 해나 쓰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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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카야주(관전중)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9:18:06(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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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19:07>>756 켄야주를 한 대 때리면 바른 말을 하지 않을까요(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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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9:19:35상대가 인간이라면 그녀는 고집스럽게 자신이 내려고 했을테지만, 상대는 인간이 아닌 신이었다. 코토네는 정확히 어떤 신인지는 모르나, 미래를 볼 수 있는 신. 그 점만으로도 제 제안을 취소할 수도 있을텐데, 설득력이 있는 말에 코토네는 넘어갔다.
"음, 스-쨩의 말이 맞구나. 호기롭게 자신이 내겠노라고 얘기하는 남자아이 역시 청춘. 그에 쉬이 승낙하며 끌려가는 것 역시 여자아이의 일이겠지. 좋아, 제안을 받아들일게."
승낙한 까닭에 청춘이라는 점이 더욱 지분이 크다는 것은 지당한 일이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금전은 있으나 마나한 것, 주지스님(연하)이 주는 용돈으로 살아오는 그녀에게 있어서 금전은 있어서 나쁠 거 없으나 없다고 눈물 흘릴 일 없는 속세의 물건에 불과했다. 애시당초 많이 먹는 편도, 물욕을 내는 편도 아니었으니. 그녀는 미쿠지의 앞으로 나아가, 찻집 앞에 멈춰섰다.
"뭐 마시는 게 좋을까? 가장 적합할 미래는 무엇이니?"
신력을 쓸 것도 없는 제안임에도 슬쩍 던지는 것이 뭐 먹고 싶은지 맞춰보라는 청춘을 시험해보는 듯 했다. 역시나 주책이었다. -
762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9:20:38>>759
도대체 어디에서 흐뭇한 요소가 있었지!?
>>760
구와아아악. -
763 미쿠주 (/sNWhXU1Dg) 2020. 10. 12. 오후 9:20:52꼬또네주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설거지를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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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21:06>>762 좋아.(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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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9:21:10>>763 응응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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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21:19미쿠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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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나쿠루주 (Af/kSxt1y.) 2020. 10. 12. 오후 9:22:01(고롱고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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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9:22:40>>767 귀여운 나쿠루주네
안녕안녕 -
769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9:23:43다녀오세요! 미쿠주! 그리고 좋은 밤~! 나쿠루주! >.</
-
77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23:50나쿠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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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카야주(관전중)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9:24:27>>762
그냥 스레를 보고 있으니.. 흐뭇해서...(?
미쿠주 다녀와~ 냐쿠루주 어서와~ -
772 유이토주 (NSjNQJn0.Y) 2020. 10. 12. 오후 9:26:59후.. 바퀴벌레와 한 판 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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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9:27:14으악
벌레 싫어 -
77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27:20유이토주... 멋져요...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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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후 9:28:20복귀.... 온 모두 어서 와
>>738 이제에에에... 돌릴까? ~-~? -
776 유이토주 (tu12mciLdU) 2020. 10. 12. 오후 9:28:23... 날아다니는 소리가 선명해요...(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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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28:44으윽 바선생 시러... 유이토주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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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28:52밐주 다녀오고 뚜루주 어서와~~
히익 바선생이라니... 유이또주 수고 많았어(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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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29:15벼주 다시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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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9:29:44>>776 으악 날아다니기까지
싫어.... -
781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9:30:00>>772 ...뭐와 싸우고 왔다고요? (동공지진)
>>775 다시 좋은 밤~! 타카코주! >.</ -
782 카야주(관전중)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9:30:11유이토주 고생했어... 으으 바퀴벌레... 심지어 날아다니는 녀석인가...
타카코주도 어서와! -
78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30:21타카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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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후 9:32:45날아다니는 바선생이랑 싸웠다니.. 고생했어 유이토주.... :q
그리고 다들 다시 안녕안녕 -
785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34:24차돌박이 떡볶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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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34:27바선생님...너무 끔찍해...그냥 벌레 움직이는 소리 자체가 너무 싫어(침침
기력이 어째 회복이 안 되는구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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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35:02그럴땐 푹 쉬면서 맛난걸 먹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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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카이가 - 미쿠지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9:36:58"음... 근데 걔는 딱히 안 키워도 귀엽긴 한데?"
이것은 다른 사심이 있어 하는 말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이다. 왜, 이유를 구태여 대지 않아도 딱 깨닫게 되지 않는가. 사실 해난신의 기준에서는 우락부락하게 생겨먹은 건달조차도 못생겼지만 그래도 제법 깜찍하게 보였기 때문에… 기준이 다소 잘못되기는 했지만 어찌되었든 이번만큼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한 게 맞다. 이 대화에서 문제를 꼽자면 어련히 말귀 잘 알아들을 수 있으면서도 그가 또 생각나는대로 아무렇게나 허성을 했다는 점이겠지만.
"어떤 악귀일진 몰라도 참 멍청하겠다. 재앙신의 물건에 빌붙다니 배짱이 보통이 아닌데?"
우와, 하는 감탄 아닌 감탄에 그는 그저 모른다는 듯 "농담 재밌네."라고 웃으면서 흘려넘길 뿐이다. 말 나온 김에 생각해본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를 회상하자면 별 건 없고 관리 소홀이 원인이었다. 아니, 관리 소홀이 아니라 관리 가학이란 말이 더 어울렸을지도. 그래도 아직까지 기능은 멀쩡하게 작동되니 된 것 아닌가. 해난신은 누구에게 하는 합리화인지 모를 생각을 하다 점복신이 보낸 메시지를 보고 픽 웃어버린다. 손가락이 휙휙 움직이더니 이내 [Ok]라는 짤막한 문자가 답변으로 돌아갔다. 목록에 새로이 추가된 연락처를 훑어보다 그는 문득 질문거리 하나를 생각해냈다.
"그러고보니 연락처에 몇 명이나 있어? 인간 친구도 있나?" -
789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9:37:00날아다니는.. 바퀴벌레...? 오,,, 유이토주 수고가 많았어요....
그리고 오신 분들 모두 어서 오세요~~ -
790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9:37:08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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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아오이주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9: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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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38:01>>787 라져댓 센세.....(기어감
렌야주 어서와~~ -
793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9:38:36고로로롱 나쿠루주 안녕~~~~! 미쿠주는 다녀오구!!!!!
ㅇㅏ니. . . .. . Mr.바랑... 싸우셨다고....??? 유이토주야말로 전신이며 영웅이시다.... 고생하셨습니다.... -
794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38:42렝야주 아오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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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38:45아하이고 아오주 어서와........;ㅁ;(전기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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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유이토주 (SX1k6IaZZg) 2020. 10. 12. 오후 9:38:51처음엔 문을 열고 타협을 하려 했지만...선제공격을 당했기에..😂
아무튼 다들 어서오세요~ -
797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9:38:51좋은 밤~! 렌야주! >.</
아, 아니. 아오이주?! (흔들흔들) -
798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9:39:08>>791 죽... 죽었어....
>>775 타하타하
>>790 렌하렌하 -
799 아오이주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9:39:19>>795 (전기충격때문에 죽음)
-
800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9:39:34>>775
지금은 조금 바빠서.. 혹시 선레 가능할까? -
801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40:02렌야주 아오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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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9:40:03>>786 >>792 단 거라도 드시고 오세요... 맛야식...
>>791 아앗.....아앗..........
아오이주랑 렌야주 하이~!!!!! 저녁 잘 보내고 왔습니까!!!! :3 -
80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40:45아 나 이상해. 왜 벌써부터 졸리지? 내 몸이 드디어 미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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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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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카야주(관전중)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9:40:56아오이주 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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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9:41:12렌야주 아오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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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41:38>>803 삐빅 정상입니다 선생님...
좋은 징조입니다 얼른 들어가 푹 쉬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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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9:42:12초코민트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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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코요 - 케이 (QnNV4RmS/o) 2020. 10. 12. 오후 9:42:41동물병원에 데려가지는 고양이 내지는 강아지처럼 처량하게 차에 실려 도착한 곳은 가미아리 내에 있는 한 고급 멘션이었다. 틀림없이 근처 의상실이니 뭐니 갈 줄 알았는데, 여기라는 말에 눈에 물음표가 가득 찼다. 알고보니 제가 모르는 사이 이바라가 여기에 집을 구해놨다는 것이었다. 그걸 여태 제게만 비밀로 하고있었다니. 그에 대한 어떤 말도 하기 전에 이바라의 손이 더 빨랐다.
시간 없어! 라는 외침과 함께 새단장 하는 인형처럼 입혀지고 둘러지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거울 속에 왠 히나 인형이, 까지는 아니고 그냥 유카타 차림의 제가 서있었다. 고의적으로 꼭 둘러진 허리띠 때문에 상체가 부각되는 걸 보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까 그런 말을 한 업보라고 생각해야겠지... 유카타와 맞춘 색의 끈으로 머리까지 묶고 나니 좀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어느새 거울 앞에서 요리조리 둘러보고있는데 뭐하냐며 들어올려졌다.
올 때와 같은 차에 실려 이번엔 마츠리가 열리는 해안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멈췄다. 시간을 보니 조금 속도를 내면 아슬아슬하게 맞춰지겠다. 서둘러 가려는 저에게 이바라가 작은 주머니를 던져주었다. 약간의 용돈과 꼭 필요한 물건을 넣어뒀으니, 잊지말고 쓰라는 말과 함께. 확인할 틈도 없이 얼른 받아서 케이가 말해준 곳을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 뒤에서 이바라가 씨익 웃고 있는 줄도 모르고.
인파 사이를 헤치며 해변 근처로 가니 어떻게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통제되는 구역이라 그런가, 일반인은 출입금지라는 말에 미리 들었던 대로 케이의 이름을 대며 얘기하니 바로 들여보내졌다. 그 안에 들어서고서야 가쁜 숨을 고르며 적당한 곳에 가서 있으니, 잠시 후 방송과 함께 활을 쏘는 케이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췄다.
"...아니, 프흐."
복면을 쓴 그 모습에 이로사쿠라가 떠올라 저도 모르게 실소했다. 인형옷 다음은 복면이냐며 놀려볼까. 화살이 날아간 후 이어지는 화려한 연출과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하나둘 피어오르는 불꽃보다 저는 일단 케이를 만나는게 우선일거 같아, 핸드폰으로 라인을 보내고 있었다.
[저 미소노 군이 말해줬던 곳에 있어요]
라인이 제대로 전송된 걸 확인하고, 일단 먼저 보고있을까 하며 고개를 들었다. 화려한 불꽃들이 수놓는 전경을 향해. -
81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43:05제가... 일상을 구할지도 모릅니다... 10시 쯤 되어야 견적이 나오겠지만... 아마 1시 즈음에는 칼같이 끊어서 킵 되겠지만... 암튼 레스만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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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아오이주(유령)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9:43:10다들 안녕!!!!!!
츠바사주 덕분에 속세의 속박에서 해방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정말로 퍼-펙트 아오이주다!!!!!!!(??? -
81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43:19이 시간에 자야하나...(곰곰
내일 일상에 대비해 미리 기력을 충전하라는 하늘의 계시?!
다갓 나 정말 자야하나요?
.dice 1 2. = 2
1. 응 가서 자
2. 미쳤어? 지금 9시 반이야. -
81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43:38안자도된대. 그러니까 안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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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9:43:43>>799 >>804 츱사주가 아오주를 죽였다ㅡ! ! !
>>803 앗... 오늘 피곤한 일이 있었다거나 수면 시간이 일시적으로 꼬였다든지...?? 그렇지만 나쁜 징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졸릴 때 주무시면 빨리 잠드실 수 있을지도!!! ◑◑ -
815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9:44:12세이브 없이 날린 걸 다시 쓰는 건 정말....고통스럽지...
다들 어서와. 좋은밤. -
816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후 9:44:16>>800 가능해. 어떻게 불꽃놀이를 막 보는 시점으로 써올까? 아니면 아직 보기 전의 상황이 좋아?
별개로 원하는 게 있다면 말해줘. -
817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9:44:19웹박수 답 받았습니다. 여러가지로 얽혀있는 것이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으나 일단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이 문제는 이것으로 일단락을 하겠습니다. 일단 무단 트레이싱이 아니라는 것만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고 끝내겠습니다. 덧붙여서 들어온 제보와 사노이주가 보낸 답은 웹박수에서 삭제하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비밀로 간직하고 있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엔딩때 공개하기도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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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9:44:47다들 안녕하세요~ 제가 고민을 해봤는데요 아몬드 봉봉 넘 맛있는거 같아요 어케 맨날 먹어도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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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9:45:04>>816
보기 전 상황부터 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것 말고는 아직 생각나는건 없네! -
820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9:45:28>>818 그럴땐 질릴때까지 매일 먹으면 돼. 아무리 맛있어도 언젠간 질리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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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46:04피곤한 일은 딱히 없었고... 여윽시 수면시간 문제인감! 하긴 요 며칠동안 새벽반으로 뛰긴 했다. 좀 이따 판 터지면 자러기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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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46:50>>818 헝 아몬드봉봉 맛있지. 난 체리쥬빌레 파지만! 계속 먹으면 언젠가는 질릴때가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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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9:47:30>>811 육체에서까지 해방되어버리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해ㅛ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1 이렇게 된 이상 해나주의 숙면을 위해서라도 얼른 판을 터뜨려버려야겠구만...!!! >:3 -
824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48:10켄야주가 반말모드 되니까 묘하게 새로운 느낌이네요.....'ㅁ' 반말과 존댓말 갈피 못잡는 츱사주가 혹시 이렇게 보이나(아님
아오주가 퍼-펙뜨 아오주가 됐으니까 결론은 잘된 일이죠?? 그렇게 알겠습니다ㅎㅎㅎ^^777(양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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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48:20wa! 판 터뜨리기 너무너무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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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48:30맞아 켄야주 반말모드니까 되게... 젊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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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카야주(관전중)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9:49:07켄야주가 반말이라니... 처음본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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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아오이주(유령)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9:49:16하긴 최근에는 휴일이 계속 겹치거나 해서 다들 아침까지 있기도 했으니까 말이야... 해나주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제대로 자고 있기는 한건가!!!!!!!!!!
>>823 이제부터 인터넷 망령이 된다!!!!!
>>824 (대체
그러고보니 켄야주의 반말이라... 뭔가... 뭔가 새로움... 뭔가... -
829 유이토주 (7sLp/Hr806) 2020. 10. 12. 오후 9:49:30말투의 변화가 분위기를 바꾸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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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9:49:42젊어보인다면 반말모드를 해야겠다! 후하하하! 내 동년배들 젊어보인다는 말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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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50:06켄야주의 반말! 이것은 아주 희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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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50:22>>830 물론 원래도 젊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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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51:36토우카주도 반말을 하면 젊어보이려나... 하고... 해봤는데... 어색해서... 회귀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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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아오이주(유령)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9:51:46>>830 횐님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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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카야주(관전중)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9:51:47젊어보인다는 말을 좋아한다는 것으로... 켄야주의 나이대... 추정완료(??
아아참 아오챠 아오챠 우리 하나비마츠리는 어떻게 할까!!
유카타를 입고 보러 나갈까 아니면 집 안에서 창문으로 관전(...)으로 할까!(??? -
836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52:02난 원래 반말쓰니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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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카야주(관전중)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9:52:24난 반말 존대 둘 다 쓰니 문제없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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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52:25>>836 해나주께는 존댓말이라는 선택지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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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53:18저는 켄야주 하면... 왠지 모르게 깊은 초록색을 연상했는데 반말모드 되시니까 옅은 개나리색 연상돼요(구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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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53:20>>838 그럼 제가 지금부터 존댓말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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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9:53:28저는 제 말투 컨셉이 뭔지 잘 모르겠읍니다... 그냥 대충... 반말이랑 존대를 섞어서 쓰고 있긴 한데..... :0
>>830 횐님,,,,,,,,, -
842 아오이주(유령)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9:53:36>>835 음음!!! 하나비마츠리 말이지... 아무래도 둘다 성향으로는 집안에서 볼것같기는 하지만... 단순히 축제보러 나왔다가 만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둘다 서로 에이, 설마 나오려고 하다가 진짜로 만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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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53:39>>839 그럼 저는 무슨 색 연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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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코하쿠주(용) (UG5c96J0Lk) 2020. 10. 12. 오후 9:53:45켄야주 원래 반말 쓰지 않았남 :3?!?!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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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54:27코하쿠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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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유타카-카이가 (.oy9niewCs) 2020. 10. 12. 오후 9:54:33"아니, 삐지고 자시고 그런 게 아니라..."
삑, 바코드를 찍는 소리가 울려퍼지는 사이 유타카는 카이가의 말을 부정했다. 완전히 놀림받고 있다...유타카도 알고 있었다...하지만 어떡해? 정말로 그런걸. 인간에게는 위험을 예지하는 센서 같은 것이 있다. 쓸데없이 공포심이 드는 일은 없는 법이다. 알고 보면 별거 아니었던 일이라도 당시에는 위협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몸이 먼저 반응하는 거지. 유타카는 삐진 게 아니었다. 쫀 거다! 3천 5백 엔입니다, 점원의 목소리에 그는 뭔가 말하려다가 허둥지둥 카드를 찾아 내밀었다.
"뿌러지면 못 서 있제."
척추 분질러지면 디지는 거지 뭘 그렇게 태연하게...유타카는 굉장히 미묘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틀림없는 사이렌이었지만 완연하게 공포만으로 이루어진 건 아니고, 알쏭달쏭했다. 아까도 이상한 말이나 하고, 카이가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인간이었다...그야 인간이 아니었으니까! 물론 유타카가 그걸 알 길은 없었으므로 단지 무섭도록 특이한 애라고 생각하고 있을 따름이다. 관점이 다르구나, 그렇겠지...카이가는 분명 지금을 즐기고 있을 거였다.
"그야..."
우와, 막 붙지 마...유타카는 등골부터 돋아오는 소름을 느꼈다...카이가의 몸은 차갑다. 에어컨 때문에? 그렇게 치면 유타카의 피부도 카이가와 다를 바 없다. 외부 요인 때문이 아니라 애초부터 차가운 걸 거다. 펭귄 인형을 받아든 유타카는 손 안의 인형보다 카이가가 더 차갑다는 걸 곧장 인지할 수 있었다.
"삐진 게 아이고."
그는 왠지 모르게 인형을 두 손으로 높이 치켜들었다.
"니, 니니니, 와 그래 내한테 붙어쌌노? 춥나?"
니는 내가 재밌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반항을 유타카는 꾹 눌러 삼켰다!
/ 늦아서....좌송합니다.....
-
847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9:54:37>>844
그럼요. 전 언제나 반말을 하는 건방진 켄야주인걸요! -
84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54:41켄야주는 군청색... 이란 이미지였죠... 반말 쓰니까 음... 주황색...
>>841 음... SNS말투...?
>>844 아주 정중하시고 기운 찬 존대를 쓰셨습니다... -
849 케이 - 코요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9:54:52종이가방 속에서 나온 것은 푸른 바다를 그대로 담은 파란 유카타였다. 잔잔한 느낌의 하얀 선이 푸른색 배경 위에 올라와 물결을 그리고 있었고, 마치 잔잔하게 퍼지는 호수 위 파장처럼, 물결 무늬는 바람에 흔들리면 절로 주변으로 번질 것 같이 고요한 이미지를 품고 있었다. 벗어둔 궁도복과 복면을 다시 종이가방 안에 집어넣고 그는 신사 안 화장실에서 빠져나와 근처에서 불꽃놀이를 보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다가갔다. 슬슬 약속이 있어서 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니 그의 아버지는 웃으면서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평소보다 조금 더 들어간 용돈봉투를 그에게 내밀었다. 이어 케이의 손에서 종이가방을 뺏으면서 잘 놀다가 들어오라는 말을 하며 케이의 어깨를 툭툭 쳤고 케이는 알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라인 메시지 하나가 들어와있었다. 미소노 군이라. 그러고 보니 저번에 수학여행 때 갑자기 그렇게 호칭이 바뀌었었지. 그럼 자신도 츠지무라 양 정도로 바꿔야 할까? 하지만 이건 조금 애매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잠시. 결국 그는 호칭을 바꾸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건 명백한 그의 미숙함이었지만, 그 미숙함 속에서 그가 필사적으로 찾아낸 해답이었다.
아무튼 메시지가 들어온 시간이 약 8분 정도 전이었기에 그는 완전히 아버지의 곁을 떠나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이내 자신과 만나기로 했던 여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사의 불빛이 어둡지 않았기에 그 모습을 금방 확인할 수 있었고, 자연히 그녀가 입고 있는 복장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꾸미지 않는다더니, 예쁜 유카타 모습이잖아. 순간적으로 그의 시선이 자신의 유카타로 향했다. 정말로 궁도복 차림으로 왔다간 큰일났을 거라고 생각을 하며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면서 말을 걸었다.
"늦어서 죄송해요. ...옷 갈아입고, 돌려줄 것을 돌려주고... 잠깐 아빠를 만나고 와서. 많이 기다렸어요?"
면목없다는 듯 머리를 긁적인 후에, 그는 근처에 살며시 등을 기대면서 아직 펑펑 터지고 있는 불꽃놀이를 바라봤다. 연속으로 다섯 번 피어오르는 꽃은 그야말로 장관이었고 그는 괜히 그곳에 완전히 시선을 고정했다. 나쁘지 않은 불꽃이었다. 아니. 작년보다 조금 더 화려할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확실히 올해는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 이내 또 다시 세 번 연속으로 불꽃이 튀어오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불꽃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마치 커다란 나무 가지처럼 넓게넓게 퍼져나갔다.
"하지만 아직 안 끝나서 다행이네요. ...그래도 이 날 만나기로 한 것도 있고, 기껏 쏘아올렸는데... 못 보면 의미 없을 것 같고... 서두른 보람이 있었네요." -
850 미쿠지 - 코토네 (/sNWhXU1Dg) 2020. 10. 12. 오후 9:55:17"그렇지요? 청춘이에요-"
이 두 신의 '청춘' 이란 사실 90년대 소녀만화를 이야기하는 걸지도 모른다. 신계의 문화가 90년대에서 제자리발걸음하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굉장히 합리적인 추론이 제시되는 사이 신들의 행보는 그야말로 한 번 걸림도 없이 나아가서, 심지어 찻집 앞에 멈춰선 코토네가 가장 적합할 미래는 무엇이니? 하고 장난스레 던진 질문에 소년이 답하는 것조차도 채 몇 초가 걸리지 않았다.
"가장 혀에 다실 것을 골라 드릴 수도 있지만 그랬다가는 다른 것이 늘 궁금하게 되실 거예요. 그러니 코토네 씨가 직접, 가장 마음에 내키는 하나를 고르시는 것으로."
그리고 소년은 이미 정해 놓았다는 듯 차가운 녹차 한 잔을 시킨다. 그야말로 모두에게 익숙해 아무런 유감도 없을, 차가워 잔 바깥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녹차. 그리고는 소녀의 메뉴가 나와 소녀가 한 입 마셔보고는 좋다 나쁘다 평을 할 때까지 입술 한 번 대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다. -
851 코하쿠주(용) (UG5c96J0Lk) 2020. 10. 12. 오후 9:55:25해나주 핫핑크 >:3!!! 쿠와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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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9:55:25답레 쓰는 동안 오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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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55:32>>843 해나주는... 가벼운 청회색이 연상돼요 깔끔한 쪽으로 :>
용용주 어서와~~ -
854 코하쿠주(용) (UG5c96J0Lk) 2020. 10. 12. 오후 9:56:26쯔바사주도 안능하신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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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56:33쓰바사주는 왠지... 빨갑니다... 빨개요... 하지만 RGB보다는 CMYK 계열로 빨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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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56:37유타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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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56:50다들 어서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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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57:18핫핑크랑 청회색이라니 상반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그러면 저 평소 말투는 무슨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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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켄야주 (8JsUvFUULw) 2020. 10. 12. 오후 9:57:30아마 반말을 쓰는 시간대에 디X코드로 동년배와 대화를 나누면서 쓰다보니 그렇게 쓴 모양이군요. 다시는 실수 안해야지.
시정하겠습니다. -
860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57:35유타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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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9:57:39다들 어서오셔요~~~
요즘 넘 춥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ㅜ.ㅜ 반팔입고 돌아다니다가 추워서 혼나부렸음,, -
86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9:57:40갑자기 색깔판정단이 등장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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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57:46>>858 젊은 느낌에 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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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9:58:21여러분 안녕...어떻게든 오긴왔네여 일찍 가보게되겟슴니다만...오늘은...숙면을 해야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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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58:29>>8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자캐 머리색 영향이 아닐까요....?(킹리적 갓심....
CMYK 계열이라니 혹시 마젠타색 말씀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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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9:58:43유타카주 어서오고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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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카야주(관전중)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9:59:02>>842
ㅋㅋㅋㅋㅋ아무리 생각해도 둘은 현실 불꽃놀이보다 사이버 불꽃놀이를 볼 것 같지만... 아오이주 말대로 서로 '진짜 나오겠어~'하다가 마주쳐서 같이 보는 것도 좋은데!! 서로 왜 나왔냐 집에나 있지 으이구 하면서 투닥투닥하다가도 불꽃터지면 사이좋게 타~마야~ 한다던가(?? -
868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9:59:13>>848 스타이로폼 같은 느낌입니다... 정확히는 스타이로폼 뚝뚝 끊어낼 때의 찰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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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9:59:25젊은 느낌... 난 아직 젊다! 캄사합니다... 적어도 올드한 이미지는 피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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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9:59:27>>864 유타카주 언제나 힘내십니다... 화이팅이에요...
>>865 저도 그렇다고 생각... 하지만요... 마젠타 계열보다는 그, 용도의 느낌이랄까요... 디지털 보다는 출력용 레드란 느낌이에요... -
871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9:59:35일단 삭제하게 될 메시지 2개 (제보+사노이주의 해명 -> 결론:무단 트레이싱이 아니다.) 라는 메시지는 지금 삭제처리할 예정이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중요 부분을 가려둔 메시지 캡처 사진은 남겨뒀습니다.
혹시나 그 부분이라도 봐야지 내가 안심할 수 있겠다 하시는 분들은 말씀해주시면 공개하겠습니다. 다만 여러 문제로 인해 전문 공개는 불가합니다. -
872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9:59:39와보니 켄야주랑 해나주가 각각 반모랑 존모를 쓰고잇어서 감작놀랏군여...저가 멘탈이 나가서 패러렐세계에 온줄알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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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후 9:59:42ㅋㅋㅋㅋㅋ 켕야주 그냥 반말 쓰라는거시야 :3!! 캬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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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코하쿠주 (UG5c96J0Lk) 2020. 10. 12. 오후 10:00:11난나세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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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00:20>>859 아니야 나는 반말 켄야주도 좋아요(붙잡(대체
유타카주 푹 쉬길 바라 잘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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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00:21나나세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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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00:24아 좀 이상한데. 며칠전에 독감 예방주사 맞은 자리가 갑자기 아프네요. 뭐지 이거... 뒷북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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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00:37켄야주 반말 쓰는 게 더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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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아오이주(유령)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10:00:50유타카주 어서와!!!!!!! 잘가!!!!!!!!!!!!!!
나나세주 어서와!!!!!!!!!!!!!!!!!!!!!!!!!!!!
>>867 타-마야 하려다가 눈치채니 서로 손에 들고있던 먹거리가 왠지 줄어있다던가(???
그렇다면 역시 바깥에서 만나는걸로??
나는 무슨느낌인감??? -
88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01:01반말도 존대도 괜찮으니... 쓰고 싶은 대로... 편하게 쓰는 게 제일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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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01:20나나세주 어서오고 나나세주도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이상하게도 몸에 열이 많아서인지 올해는 감기 안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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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0:01:28우타카주 안녕히 주무세요~~~~~~
코하쿠주도 안녕안녕임다! 좋은 밤이에요
묘하게 오늘따라 업되네요 :3 왜지 -
883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0:02:08저 아직 안갑니다...
저를 10시에 재우시려는 여러분의 비단결 같은 맘씨만 받겠읍니다...
여러분의 마음씨가 모인다면 저는 12시 숙면을 할수있을것입니다
원기옥이 아니다! 엄연한 마음씨! -
884 코요주 (QnNV4RmS/o) 2020. 10. 12. 오후 10:02:17다들 어서와 어서와. 좋은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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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02:2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야 왜 다들 말투를 바꾸고 계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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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02:33뭐지? 뭔가 이런저런 일을 하고 오니까 갑자기 말투 바꾸기가 유행이 되버린 것 같잖아?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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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02:54>>885 렌야주도 바꿔보시는 건 어떤가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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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02:57>>885 심심해서 바꿔봤어용~ 렌야주도 바꿔보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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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0:02:59토우카주 아오이주 해나주 모두 안녕하세용 ~~~~
>>881 걱정 감사합니다 저도 몸에 열 많은 타입이었는데 흑흑 나이 먹을수록 추위에 약해지네요,,,, 아직 젊은데~~! 그러니까 해나주도 조심하셔라,,, -
89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03:05캡틴! 반말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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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03:15마음씨 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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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0:03:27>>880 동의하는바입니다,,,
근데 토카주 일케 말하시니깐 되게,,, 유튜브 댓글에 잇는 사모님같네여..
칭찬입니다^^!!! -
893 유이토주 (cRTUHgfoYs) 2020. 10. 12. 오후 10:03:41모두 어서와!!! 활기차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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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04:00>>892 저녁이니까 나른해요 ㅇ<-< 평소에도 이런 느낌 아닌가, 하고 생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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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04:08>>870 출력용 레드....심오데스네......:ㅁc
>>871 알겠습니다 캡틴. 늘 수고 많으십니당...(뽀담뽀담
>>877 ?????? 어어 알못이라 잘 모르겠지만 너무 이상하다 싶으면 꼭 병원 가보시길 바라며..(토닥토닥
>>879 쨍한 청록색 삘입니다... 살짝 밝은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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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타카코주 (PIXLqmU/0Q) 2020. 10. 12. 오후 10:04:14답레를 잠깐 쓰다가 보니...
저도 존대 쓸래요. -
897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0:04:18오잉 유타카주 아직 자러 안가는구나 ㅋㅋㅋ 미안해요 오해해버림,,,
글고 저는,,, 이상하게 반말과 존댓말을 혼용하고는 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898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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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04:40>>896 귀엽다고 생각해요.
저는 무슨 색일까요...ㅇ<-< -
900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0:04:42불꽃놀이일상 관전하다 자야지...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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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04:57말투 바꾸기가 유행이군요. 와, 신기. 님들 반말이랑 존댓말 뒤바뀐거 보니 뭔가 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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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05:24유타카주는... 여름하늘색이라고 생각했어요... 캐도 그렇고... 오너도 약간 청록이 섞일락말락한 아크릴 재질의 매트한 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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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05:26토우카주는 약간 회색 벽 위에 물감채로 두께 다르게 펴발라진 아이보리색 물감? 약간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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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0:05:28>>899 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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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05:33제가 말투가 좀 왔다리갔다리가 심하기는 하지만 제 말투는 어떤 느낌으로 보이는지 갠적으로 궁금한 마음도 드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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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유이토주 (.lMgK7ea/o) 2020. 10. 12. 오후 10:05:35>>900 코코넨네 하자, 유타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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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미쿠지 - 카이가 (/sNWhXU1Dg) 2020. 10. 12. 오후 10:05:47"아, 이렇게 맞는 말씀을."
아무리 소년이 관서인을 편애하고 가르친 제자는 더욱 편애하더라도 눈은 두 짝- 이 아니라 열 짝 모두 제대로 붙어 있어 귀여운 것은 잘 판별할 수 있기 마련이다. (물론 근육햄져의 귀여움을 깨닫지 못한 점에서 규탄받아 마땅하지만, 이것은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자) 한 점 앗겼다는 듯 고개를 저은 소년이 해난신의 날카로운 질문에 이번에야말로 우, 하고 신음을 흘렸다.
"제가 이 땅에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고 또한 현대의 사람을 대하는 것 역시 낯설어, 그........ 좋은 친우가 있다면 교분은 둘으로도 충분한 것이에요."
카이가 포함 둘이다, 그리고 인간 친구는 하나도 없다.
"뭐, 그런 것쯤이야 아무래도 좋지요. 설마 제가 남 연락처 몰라 곤란할 일은 없을 것 같지 않으세요?"
둘으로도 충분한 것이에요, 하고 이야기하며 마치 아픈 곳이라도 찔린 양 과장스레 풀죽은 척을 하던 소년이 또 어느새 평상시의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돌아와 카이가를 올려다봤다. 내가 연락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듯 타인의 곤란을 생각하지 않는 당연스런 오만은 오래된 습관으로, 몸에 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
908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06:01다들 어서어서와~
>>867
약속이라도 한것처럼 서로의 음식을 뺏어먹는... 아아 역시 다메가미 시스터즈...(감동(?
ㅋㅋㅋ좋아좋아 그럼 밖에서 만나는 걸로 합시다! 하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나는 무리야...(죽은눈 -
909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06:30>>899 노랑에 가까운 갈색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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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06:42>>903 >>904 완연한 가을 여자인 토우카주...
>>905 섬세해요... -
911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0:06:48>>902 헐 ㅋㅋㅋㅋㅋㅋㅋ 저 좀 소름돋앗어여 저 하늘색 조아합니다 유타카 테마색도 개인적으로 민트 시안 생각하고 잇엇거든여? 깜작이야 역시 토카주; 울어장 해석학 권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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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07:14아주 확연한 웜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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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미쿠주 (/sNWhXU1Dg) 2020. 10. 12. 오후 10:07:17아니 뜻밖의 말투유행... 미쿠주는 늘그니색입니다 스스로 알고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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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07:52>>887 안돼요..전 반말쓰는 제 모습이 상상이 안대요 ^^
>>888 헐 근데 존대 해나주 쫌 좋은듯 ㅎㅎ; -
915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08:02내 말투는... 평소에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나도 내 말투를 잘 몰르겠군 흐흐 -
916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08:07츠바사주는 원색빨강이 아니라 눈에 안 아프게 살짝 어두운 빨강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정작 빨간색인 츠바사한테는 하얀색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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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시라세주(귀환중 (vsl5y5llto) 2020. 10. 12. 오후 10:08:08시라세: 천둥새가 어떻게 사람들의 눈에 안 보이냐고?
시라세: 그- 배우지 않아? 밀도 높은 공기는 빛을 굴절시키거나 왜곡시킬 수 있다고.
시라세: 요컨대 MIRAGE지.
시라세: 미국에서 발견된 UFO라던가, 크립티드 '로드' 라던가 하는 것들 중에는 천둥새가 기압 제어 중에 실수한 흔적인 경우도 왕왕 있어.
시라세: 왕왕을 뺀 나머진 뭐냐고?
시라세: 그건 외계의 신이 지구에 오거든 물어보자구. -
918 아오이주(유령)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10:08:08말투변화에는 FUN하고 COOL하고 SEXY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록색... 청록색... -
919 유이토주 (.lMgK7ea/o) 2020. 10. 12. 오후 10:08:23유이토주 색은...모르겠다! 색이야기도 즐겁게 냠냠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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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08:27>>913 미쿠주는 뭔가... 초코찹쌀떡 느낌이에요... 왠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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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0:08:37>>905 아야시한테 잔소리 많이 들을 거 같은 말투여
ㅋ ㅋ ㅋ ㅋ ㅋㅋㅋㅋ 아 아니,, 필링이 그렇습니4ㅏ 필링이
>>910 wow...
가을이네여,,, 휘이이이이이잉 🍂 -
922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08:38>>914 앗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 존대쓸까요? 렌야주 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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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09:19시라세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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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09:35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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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09:39시라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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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유이토주 (nHXR4qZeAg) 2020. 10. 12. 오후 10:09:58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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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0:10:13아오이주 나메 뒤 괄호에 슬픈 것이 붙어잇군여...
시라세주는 무사귀한 기원합니다!!!
>>913 ㅋㅋㅋㅋㅋㅋㅋㅋ 늘그ㅡ니색이 무슨색인데여? 캬라멜?? -
928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10:19>>922 제게 고민할 시간을 2년 정도만 주시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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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10:23시라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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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10:27유이토주는... 청회색이긴 한데, 세미정장의 청회색이라는 느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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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아오이주(유령)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10:10:51시라세주 어서와!!!!!!!!!!!!!!!!!!!!!!!!!
>>927 아오이주는 자유로운 유령이야!!!!!!!!!!!!!!! -
93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10:54좋은 밤~! 시라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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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10:56시라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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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11:02>>928 2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그러다가 참치어장이 사라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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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시라세주(귀환중 (vsl5y5llto) 2020. 10. 12. 오후 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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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코토네 - 미쿠지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0:11:11그녀의 차 취향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 편이었다. 그다지 가려 마시는 편도 아니었고, 고르라고 고른다면 정말 온갖 것을 고를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눈동자는 눈꺼풀 속에서 복잡하지 않고, 다소 간소화된 편인 메뉴를 훑었다. 쩍쩍 달라붙는 종이 코팅의 위로 적혀진 메뉴들이 그녀의 눈을 사로잡았다.
코토네는 주인장이 코토네를 장님으로 오해하기 전에 선택했다.
"그럼 나는 밀크티로."
무난한 선택지였다. 가라앉은 탓에 마시기 전에 조금은 흔들어야 하겠지만. 주인장은 그제야 코토네가 장님이 아니며, 메뉴를 고를 수 있다는 걸 알아챈 듯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안 마시는 거니?"
받은 밀크티는 플라스틱 컵에 들어있었다. 펄도 없고 무난하나, 플라스틱 컵 위로 흐르는 물방울이 차갑게 식혀졌음을 증명했다. 그녀는 기다란 플라스틱 빨대를 꽂아 쭉 빨았다.
"시원하네. 얼음도 잔뜩 있고. 시대가 좋아졌어."
갑작스러운 시대 타령을 못 들은 주인장은 딴청을 피우고 있었다. -
937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11:45아오이주... 왠지... 투명우산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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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유이토주 (SvUxy7XVyg) 2020. 10. 12. 오후 10:12:04>>930 토우카주..대단하셔... 토우카주는 하얀색입니다. 빛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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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카이가주 (mbvixyEo2A) 2020. 10. 12. 오후 10:12:32SNS 말투라니 어떻게 아셨지... ㅅㄴㅅ 말투라 하시니 이제부터 정중하고 표준적인 언어를 콘셉트로 삼겠습니다.
잠시 딴짓을 한 사이에 답레가 왔군요. 유타카주는 오늘도 수고가 많으십니다. 모두 좋은 저녁 보내시길 바라며 저는 답레를 작성하러 떠나겠습니다. -
940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12:42제 생각이지만 2년 뒤에도 참치상황극판은 있을 거예요. 사람 수가 어떻게 될지는 장담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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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12:47>>910 섬세하다니 살짝 띠용이네용...:> 칭찬으로...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913 미쿠주는 부드러운 노란색 생각나요 아니면 옅은 산호색
>>915 카야주는...말투 되게 정다워요... 색깔은 연보라색 생각남...
>>916 흠터레스팅하네요...>:ㅁ 사노이주한테도 빨강 계열로 보인다니(1타: 토까주)... 그리고 망나니는 하얀색이라니....(흠티콘
>>917 라세주 어서와~~
>>919 유이토주 부드러운 분홍색 생각나요..
>>9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 아니 좀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저 궁금해요(붙잡(? -
942 아오이주(유령)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10:12:48>>>>>투명우산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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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13:01>>938 감사합니다... :> 맞췄다...는 느낌인가요? 대단하다니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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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0:13:42시라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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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0:14:09난... 예전에 토우카주가 웨이트리스 일을 하는 진저 언니 같댔지....
진저색.... -
946 유이토주 (UPA19DunKo) 2020. 10. 12. 오후 10:14:38>>941 부농부농도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943 .. 토우카주가 부끄러워 하고 계시다 -> 더 하면 더 부끄러워 하신다 -> 더 하자 (?) -
947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14:42(모두의 이야기를 들으며 관전석에서 팝그작)
(철통경비) -
94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14:47>>939 카이가주 말투는 유타카주랑 비슷한 청록이지만 이쪽은 녹색이 더 강한 느낌입니다...터쿼이즈 계열이랄까요...
>>941 이건 궁예지만... 쓰바사주는 말은 않아도 많이 신경쓰신단 게 보여서요... -
949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14:50>>941 헉 정다운 말투라니... 상상도 못한 좋은 평...! 캄사합니다 센세 크흑
연보라색 저어가 좋아하는 색이라 몬가 기부니가 좋습니다 희히 -
950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14:55>>934 제가 쫌 사려깊은 성격이라 ㅎㅎ; 근데 님 빨리 주무셔요 피곤하시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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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0:14:59투명우산 블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심ㅋㅋㅋㅋㅋㅋ
>>9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이건마치 카이가가 코토네같은 성격으로 변하는듯한 충격
>>941 헉 아니진짜 필링이 그런데,,, 아야시가 잔소리 할것같은 말투입니다 꾸중이 아니고 잔소리 < 이거중요 -
952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15:17>>939 않 카가주 우리가 알덬 카가주로 돌아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0 제 생각도 크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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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15:32>>941 저... 사노이주 아닌데... (울컥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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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15:39>>945 정확히 말하자면요, 치아교정을 하며 활짝웃는, 진저머리를 양갈래로 땋아묶고 스케이트를 타며 서빙하는 웨이트리스 언니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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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10:15:4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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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시라세주(귀환중 (vsl5y5llto) 2020. 10. 12. 오후 10:15:48코토네주는... 뭐라고 해야되나... 한복 고급 원단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눈이 편안한 검붉은 계통의 자줏빛이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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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16:08사노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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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16:13사노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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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코토네주 (tHZ9l1704w) 2020. 10. 12. 오후 10:16:27>>954 그 디테일함... 토우카주스러워....
>>956 무슨 느낌인지 좀 알 거 같아 -
96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17:47사노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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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18:15사노이주 어서오세요.
>>950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수면시간은 렌야주가 다 챙겨주는 것 같아요. 판 터지면 자러갈게요. 진짜로. 렝야주도 일찍 주무셔야해요 ㅠㅠ -
962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18:23좋은 밤~! 사노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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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18:50>>961 (파칭)
지금부터 이 판을 터트리도록 하죠. 우리. (이상한 결론) -
964 나나세주 (xQRQ1BTtGM) 2020. 10. 12. 오후 10:18:55사노이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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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19:06그나저나 화력이 엄청나네요. 해나주 빨리 주무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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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시라세주(귀환중 (vsl5y5llto) 2020. 10. 12. 오후 10:19:14딴소릴 하자면 사노이주를 볼 때마다 카이가의 시트에 있는 픽크루 머리색이 떠올라서 종종 사노이주랑 카이가주를 헷갈리곤 했었어. 요즘은 채도 높고 짙은 보라색으로 바뀌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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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19:19>>963 캡틴의 말씀이시다! 다들 판을 터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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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19:39>>963 배를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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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유타카주 (.oy9niewCs) 2020. 10. 12. 오후 10:19:56와 !떡볶이 !
저 맨날 어장에다 야식자랑만 하능거같네여 근데자리비울땐 말하고가야지 어캄 다녀오깃습니다 -
970 유이토주 (Skzk/F8qkI) 2020. 10. 12. 오후 10:20:18배를 터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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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20:23유타카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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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20:41유타카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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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20:57>>969 맛있게 먹고 돌아오십셔!!
왜냐면!!! 맛있게 먹으면 야식이라도 0칼로리니까!!! (억지) -
974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21:01>>948 앗 맙소사.. 생각지도 못한 극찬이네요 세상에 네상에.. 감사합니다....진짜배기로 신경 많이 쓰고 섬세한 쓰바사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49 되게 대화하면 특유의 편한 느낌이 드는 게 정다운 그런 느끼밉니다:> 포근포근해용
>>9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반대로 필링이 안 드는데 어카죠(대체
>>953 아악 죄송합니다 제 의식의 흐름이 또 일을 저질렀군요(머리쾅쾅쾅) 사토주인줄 똑바로 봤는데 왜 손이 사노이주라 썼지 으아악저를매우쳐주세요
>>95 사노이주 어서와~~ -
975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21:02>>961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왜 저랑 말투가 비슷해 지셨어요? 아니 진짜 내가 쓴 줄 알았네 저거 ㅋㅋㅋㅋ 헐 근데 넘 일찍 가시는 거 아니에요??
사노이주 엇ㅓ와요~ -
97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21:08다녀오세요! 유타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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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21:09유타카주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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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아오이주(유령) (eEtWXrJiOw) 2020. 10. 12. 오후 10:21:19너무 빨라진다ㅏㅏㅏㅏ 나는 잠시... 느긋하게 보고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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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시라세주(귀환중 (vsl5y5llto) 2020. 10. 12. 오후 1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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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마리아주 (qApNteOZ3o) 2020. 10. 12. 오후 10:21:59게에임... 양분량 부족해서 양분 붓는 거 게임내시간으로 매일 했더니 흐믈하네요..
...왜 충전하는데도 주는 것 같지..
다들 리하이에요~ 색깔 얘기.. 뭐지.. -
981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22:00내일 일이 끝나면 롤케이크를 사러 가겠어. (플러그 세우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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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22:07>>979 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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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22:14유타카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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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해나주 (CwD2EXts5Y) 2020. 10. 12. 오후 10:22:16>>975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네. 저도 깜짝놀랐어요. 아니 보통 존댓말 쓰면 저 완전 차분해지는데 이상하게도 렝야주 대할때면 쌩쌩해져가지고... 말투가 옮았나봐요.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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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22:18>>980 좋은 밤~! 마리아주! >.</ 아마..이미지색인가 그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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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22:34>>980 다들 자기가 색깔이라면 무슨 색깔 같은지 물어보는 게 핫한 화제가 되어서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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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사노이주 (xYi.l1OZ..) 2020. 10. 12. 오후 10:22:44그...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내용은 캡틴이 말씀하신 대로고, 저 나름대로의 해명을 하긴 했지만 공개적인 것도 아니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비공개 답변을 하긴 했지만 물의를 일으킨것은 사실이기에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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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22:44>>979 저 예전부터 느끼던 거지만 시라세주 이름칸 항상 시조새주로 보여요 이유는 저도 모르겠는데 여튼 그렇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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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22:48마리아주 어서와~ 말투 이미지 컬러?라는 느낌인거 같아!
사실 나도 게임하다 중간중간 본거라 잘 몰른다!하하!(? -
990 시라세주(귀환중 (vsl5y5llto) 2020. 10. 12. 오후 1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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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츠바사주 (Gw27MC8HO.) 2020. 10. 12. 오후 10:23:26마랴주 어서와~~ 서로한테 생각나는 깔라 말해주고 있었지롱 그런고로 마리아주는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군청색이 떠오른다(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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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미쿠지 - 코토네 (/sNWhXU1Dg) 2020. 10. 12. 오후 10:23:30레몬워터멜론티이- 같은 것이라도 고르는 게 아닐까 생각했더니, 소녀가 선택한 음료는 생각보다 무난한 선택이다. 가로 글자가 아직 약간 낯선 소년이라도 단번에 읽어낼 수 있는 메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지. 빨대를 꽂아 쭉 마신 소녀의 표정에 별다른 불쾌감이 비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얼음이 잘그락거리는 녹차를 입에 댄 소년이 한 모금 마시고 생글 웃었다.
"으음, 잠깐 바보같은 생각을. 말하는 것은 부끄러우니 너무 묻지 말아주세요."
하지만 역시 차가운 녹차는 목에 상쾌하고, 이 여름에도 얼음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좋은 일이다. 시대가 좋아졌어, 하는 소녀의 이야기에 두말할 것 없이 동의한 소년이 이런 것도요, 하며 플라스틱 컵을 톡톡 쳐 보였다.
"유리가 투명한 것이 굉장하다고 여겼던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런 것이 나와서. 던져도 깨지지 않고 떨어뜨려도 망가지지 않다니 대단해요, 킨츠기金継ぎ*가 안 되는 것은 조금 안타깝지만."
* 깨진 그릇을 옻칠과 금 등으로 이어 되살리는 복원기법
//레몬워터멜론티 좋아하시는 분들을 존중합니다... -
993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23:58>>987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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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토우카주 (YyHr7IoNu.) 2020. 10. 12. 오후 10:24:23>>987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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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시라세주(귀환중 (vsl5y5llto) 2020. 10. 12. 오후 10:24:24>>988 그건 나도 이따금 헷갈려 `▽´ 뭐 천둥새 설화가 생기기 시작한 건 시조새 화석 때문이니 무관하진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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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K ◆BBnlJ5x1BY (Gs1OGEGALQ) 2020. 10. 12. 오후 10:24:30>>987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이 있는 법이고 문제가 없으면 된겁니다. 자. 고개 들어요. 사노이주. 당신 죄인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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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렌야주 (fz3S9VFKPM) 2020. 10. 12. 오후 10:24:48>>944 저 근데 엌은 안써요 ㅎㅎ^^ 제가 원래 사람 힘나게 만드는 엔돌핀 같은 존재긴 하죠 ㅎㅎㅎ; 해나주 5분 내외로 자러가실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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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24:51>>987 괜찮아 괜찮아~ 괜찮으니 사노이주 너무 마음고생 하지는 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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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시라세주(귀환중 (vsl5y5llto) 2020. 10. 12. 오후 10:24:59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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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사토주 (9y8VpOmLRc) 2020. 10. 12. 오후 10:25:03자! 판이 터질 때가 왔다!
가자 피카츄!!! -
1001 카야주 (z2YkIvFmuI) 2020. 10. 12. 오후 10:25:08터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