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632>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49번째 이야기 (1001)
이름 없음
2020. 10. 9. 오후 7:55:32 - 2020. 10. 10. 오전 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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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 (E3ugUKSjyg) 2020. 10. 9. 오후 7:55:32*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필독!!!!!!> 하나비마츠리 페어 situplay>1596242592>467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 situplay>1596242484>421 -
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16:48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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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16:50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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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17:05또 늦었잖아- 제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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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17:18『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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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이토주 (mUKpNOA0oI) 2020. 10. 9. 오후 8: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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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17:22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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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8:17:41미쿠상 미묘한 할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이토주도 웰컴! -
8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18:27신도 아닌데 머리 맨날 염색하고 다니는 해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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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18:53다들 반가워요~
인간인데 신일지도 모른다도 있나여(농담) -
10 유이토주 (mUKpNOA0oI) 2020. 10. 9. 오후 8:19:02유이토는 종종 염색약 코너에서 고민을 합니다. 🤭
안녕하세요~ -
1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19:05근데 의외로 옛날말투 코하쿠는... 의심 안 할 것 같습니다... 너무 똥꼬발랄해서 '그런 컨셉이구나~ 공들였구나~ 응응 와카루~' 하고 넘길 것 같은데... 밴드 합류하면 알게 될 거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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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8:20:20>>10 유이토야........... 너의 선택을... 지지한다........... ^,^.....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응 와카루~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로 이러다가 카미콜렉터 되는 거 아닌지....??? -
13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8:20:43색깔 말투 모두 바사바사한 쓰바사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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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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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21:42바사바사 쓰바사~
해나는 너무 인간같아서 의심하면 웃길 것 같은데. -
16 유이토주 (mUKpNOA0oI) 2020. 10. 9. 오후 8:21:53>>12 그치만 늘 고르지 못하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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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토우카 - 켄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21:55도착했을 때 토우카는 이미 파김치였다. 토우카의 체력은 생각보다 더욱 유릿장이어서, 자기보다 키 큰 놈의 달리기 속도를 따라잡느라 급급했다. 슬라이드들이 전부 그렇듯 오르막길을 거쳐야 했고. 체력이 회복된다면 야마다의 옆구리는 또 토우카의 주먹이 점했을 것이다.
켄야는 그런 느림보에다 땅딸보 토우카를 나름 배려했겠지만... 배려의 일환으로, 조금 천천히 걷거나 하는 도중에 기념품과 식당이 모여있는 휴식공간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평일이기에 그나마 덜 붐비는 슬라이드의 위까지 올라가면 '또 너야?' 하는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토우카는 켄야를 앞세우고 당당하게 말했다. 거짓말은 토우카의 특기였다.
"오빠예요. 보, 보호자... 데려 왔어요. 고작 1센치인데... 보호자 있으면, 괜찮은 것 아닌가요...!"
그런 켄야를 슬쩍 본 가이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미끄러지지 않게끔 잘 잡고 있으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렇게 2인용 튜브에 탄 토우카는 켄야가 본 어떤 때보다 기대되는 눈을 하고 있었다. 그 퀭하던 찐따의 관상이 맞냐...? 정말로 가슴이 웅장해진다... -
18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22:01>>14 순간 말투랑 짤만보고 용용주인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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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22:54>>18 하하, 진짜 용은 빔을 쏜다.
이게 바로 머글의 브레스인 것이다. -
20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23:00다들 어서와요오~
으으으... 생각보다 배부르네요.. -
21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23:22오늘 일상 안돌리길 잘했군. 머리가 아프다 싶더니 또 터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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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23:30해나는 절대 의심하지 않을 것 같은 게... 토우카 입장에서는... '나같은 거의 말에 우는 신이 있을까보냐~' 여서요... 솔직히 토우카가 진짜 신의 의표를 찌른다 해도, 울기전에 벼락떨구면 후련해지지 않을까요... 인간주제에 입 함부로 놀리는 게 나쁩니다... 대충 그런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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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24:39>>21 컨디션이 위험할때 선택하기보다는 위험할거 같은 때 선택하는게 가장 안전빵이야.
스스로의 감을 무시하다간 호되게 당하는 때가 종종 있으니까. -
24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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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8:24:49>>21 아이고 해나주 무리하지 말자...(토닥토닥) 따뜻한 차라도 타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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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25:04아이고... 해나주 어제 일도 그렇고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부담이 심하신 것 아닌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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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25:50근데 가미아리 신 친구들 보면 입 좀 털었다고 천벌 내리꽂는애가 더 나빠보이는거 같아. 상대적 온순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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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25:50지금 내가 집이 아니라 따뜻한 차는 무리... 그냥 여기서 잡담 좀 떨다가 코야낸내하는게 낫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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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8: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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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26:35후후 역시 선즙필승이야. 용의선상에서 벗어났어.(해나:한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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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26:45으아악(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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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26:47아오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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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나쿠루주 (R.x361JoZ6) 2020. 10. 9. 오후 8:27:42>>24 와, 헬기랑 드래곤이랑 조합 실화?
그나저나 해나주도 브레스를 쓸 수 있었구나. 호에에에.
>>29 아오챠 어서와아. 흑흑. 드디어 아오챠도 창문을 부수는구나. -
34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27:42그리고 은근히 레이는... 의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정적 동요를 보이면 의심 덜하는 편... 그리고 코토네는... 반만 의심당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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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28:19>>34 설마, 마망을 의심하려고 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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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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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29:11>>35 고3 주제에 너무 성숙하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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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8:29:23>>16 염색 처음이니....? 아니라도 할 만한 게 없다면 만만하게 갈색부터 시작해보는 거야.... ㅇㅋ.....?(?)
>>14 >>29 크아ㅏㅏㅏㅏㅏ악(삭제됨)
>>21 또....? :0 오늘은 푹 쉬어보자.......
아오주 안녕~~~!!!!!!!!!!!! -
39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8:29:24>>28 음음... 어느쪽이든 해나주에게 편한 쪽이라면 다행이지만. 응..(토닥토닥
아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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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29:49>>37 🤔
그런점에선 얼추 가능성 있을지도, -
41 유이토주 (mUKpNOA0oI) 2020. 10. 9. 오후 8:30:27>>38 카이가 머리색이 참 좋던데요! 🤭
아오주 어서오세요~ -
42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30:27마리아주: 마리아는... 의심당하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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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30:41다들 푹 쉬실 수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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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켄야 - 토우카 (.HOlxMi12Y) 2020. 10. 9. 오후 8:31:00아마 내가 오빠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았겠지. 손 쉽게 허가를 받은 야마다 켄야는 살짝 허탈했다. 다른 변명거리도 준비해왔는데 말이지. 하지만 좋은게 좋은거다. 쉽게 슬라이드를 탈 수 있다면 뭐가 문제일까. 이 녀석이 슬라이드를 얼마나 탈지는 모르겠지만 타다가 쉬거나 배고파지면 식당에 가는것도 좋을 것 같았다.
"오빠덕에 타게되었네? 감사하라고?"
미즈코시가 불렀던 '오빠' 를 조금 강조해서 말하고는 2인용 튜브에 탑승했다. 역시 보호자니까 1인용은 못 쓰겠지.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좋다고 생각했다. 저렇게 기대하는 눈을 해버리면 말이지. 너무 기대해서 다 타고나서는 실망했다고 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였다.
"떨어지면 더 못타니까 튜브 잘 잡고."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만약의 일이 있을 수도 있고 말이야.
미즈코시와 나는 튜브에 탔고, 흐르는 물에 의해서 튜브는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가, 튜브를 타고있던 둘은 빠르게 슬라이드에 의해서 미끄려져 나아갔다.
"가...간다!" -
45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8:31:00다들 안녕!!!!!
아오이는... 음 용의선상에서 완전히 제외로군!! -
46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8:31:21아 맞아 토까주
돌아갈 때도 옆자린가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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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31:59>>45 그것은 모르는 일...
>>42 아마도 의심당할 일 없습니다... -
48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8:32:01다들 어서와!
아오이도 켄야의 용의선상에서 완벽하게 빠져나왔는데 바로 신밍아웃을 해버렸지.. -
49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32:13나쿠루는 뭐 의심할 껀덕지조차 없겠지.
물론 물리적인 성숙함은 상식외긴 하다만, 그런 유전자 정도는 가끔 섞여들어가는 법이니 뭐. -
5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32:28>>46 아ㅋㅋㅋㅋㅋㅋㅋ잠시만요 답레쓰고와서 이 짱구를 데굴데굴 굴려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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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8:33:28>>48
아오이 : 사실상 아오네 신도니까 노카운트!!! 노카운트!!! -
52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34:45역시 의심 당하기 전에 신밍아웃하는게 대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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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35:01설탕이도 의심받을 일 없겠네. 재미없게...
가끔씩 자기가 신이라고 주장하고 다니는 중2병 말기 허세뿜뿜 여캐를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뒤끝이 올라와. 분명 재밌었을 텐데. -
54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8: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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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코요 - 츠바사 (JSAxBH1xj.) 2020. 10. 9. 오후 8:35:12제가 아주 약간의 기운이 남아있었으면, 기껏 한 말을 가지고도 놀려먹는 저 치의 팔 한대쯤 쳤을지도 모르겠다고, 진심으로 그랬을거라고 생각했다. 그쯤되면 선배고 연장자고 없는거다. 제법 사납게 째려보다가 제 눈이 아파 그마저도 관뒀다. 눈에 힘을 풀고 잠시 감으며 하, 하는 한숨을 내쉬었지.
왜 굳이 그런 말투를 쓰느냔 말에 그는 알아들을락말락 하는 언저리쯤 되는 대답을 해주었다. 그러니까 이해해보자면, 말이랑 하기 나름이니, 일부러 그런 말투를 써서 그런 사람처럼 되고 싶었다는 걸까. 멀쩡한 사람들은 참 사치스러운 고민을 하고 산다고 생각했다. 되고 싶어도 되지 못 하고, 대신은커녕 전혀 다른 것이 된 저에게는 그리 들렸다.
"쉬운 말투로 바꿔도 말이 어려운 건 여전하네요. 온천은, 뭐, 집에 있는 욕조보다는 나았어요. 크고, 물도 좋고."
몸이 받쳐주는 만큼 늘어져서 그렇게 중얼거리며 머리에 문득 손을 얹었다가, 잠깐의 소란을 치느라 젖었던 머리가 말랐음을 눈치챘다. 아주 젖었던 것도 아니고 미처 올리지 못해 늘어졌던 아래와 목덜미 부근만 좀 젖어있었는데, 정신이 없어 그게 마르는 것도 몰랐다. 근래 들어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꽁꽁 모아 묶었던 머리를 툭 풀었다. 야무지게 매듭지어진 리본이 풀리자마자 갇혀있던 곱슬머리가 확 풀어져 퍼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머리카락을 익숙하게 손으로 정리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선배는 왜 말투를 바꿔가면서 본래의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해요? 제가 비슷한 경험자라서 아는데, 그거 쉽지 않아요. 0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면 어떻게 해도 원래 있던 쪽으로 돌아가게 되거든요. 바꾸려 했던 전부가요."
부스스하게 내려온 연갈색 곱슬머리 사이로 밤빛을 받아 희게 빛나는 잿빛 눈이, 알수 없는 빛을 품고 그에게 지그시 향해있었다. -
56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8:35:50다들 어서오고 좋은밤. 그리고....
저녁 왔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돼지갈비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
57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8:35:55>>50 ㅋ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 저도 짱구 굴리면서 기다리고 있겠읍니다,,,,^^,,,,
그러니까 다들 하자...신밍아웃...!(안됨 -
58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8:36:01사노이주 어서와!!!!!!!!!!
사실 사기안계열 인간 여캐를 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 -
59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36:19>>56 축하해♡♡♡♡♡ 빨리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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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36:34>>53 도저히 캐릭터가 손에 익지 않는다면 선수교체 해도 된다는 캡틴피셜,
>>54 사노이주도 리하이야. -
6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36:49>>54 사노잉주 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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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36:56다들 어서오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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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8:37:04사노이주 어서오구 코요주 ㅊㅋㅊㅋ!!!! >:3
(답레쓰러 달려감 -
64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37:11오, 코요주 저녁 왔나보구나. 느긋하게 먹고 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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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37:29추카해 코요주! 이제 맘껏 먹는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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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8:37:44코요주 어서와!!!!!! 돼지갈비ㅣㅣㅣㅣㅣㅣㅣㅣ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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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8:38:07>>54 쿠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
사노이주 오늘도 와장창!(안녕!)
>>57 하자....다같이 하자.... 츱사는 나중에 꼭 케이 다시 만나서 신이라는 거 증명하기.... RG...? -
68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38:39과제 부시고 왔습니다. (웅-장)
다들 어서 오시고 좋은 저녁이에요~ 기쁘다~~ -
69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38:41난 어제 먹었고, 오늘은 코요주가 먹었으니,
내일은 누군가가 어딘가에서 돼지갈비를 먹겠지. 🤔
(돼지갈비이론) -
70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38:51해나는... 손에 익지 않는 건 아닌데 가끔 좀 후회될때가 있다. 얘보다 훨씬 더 안정된 캐릭터를 냈으면 내가 정신적으로 안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거. 응. 실없는 소리를 했구마잉. 해나 좋아해준 사람들한테 미안해서라도 그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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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39:14나나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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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사노이주 (9Q57gjHKyY) 2020. 10. 9. 오후 8:39:20케이를 슥슥 그리다가 생각난건데, 생각보다 그림 공개가 잦게 이루어지면 여러분이 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슴미다.
그럼 당분간 봉인해둬야지! (못됨) -
73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39:29오오, 과제 부수고 온 나나세주 웰컴이야.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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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40:00오 돼지 갈비 저도 저녁으로 먹었는데 :3 통했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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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40:01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시는 분들은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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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유이토주 (lzLILzUtik) 2020. 10. 9. 오후 8:40:15카이가주 답레는 전판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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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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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41:12>>60 선수교체도 생각하긴 했지만 새로 만드는 애랑 설탕이는 공존할 수 없으니까.
맨날 바보멍청이똥개해삼말미잘 엑스트라 놈이라고 비웃긴 하지만 나는 설탕이를 너무 아끼는걸. 새로 만드는 애로 이미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러니까 불평하면서도 계속 함께하는 거야! -
79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41:17>>70 내가 이렇게 하고 싶어도 캐릭터가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시키느냐에 따라 상황은 천차만별이 되니까.
단, 너무 시궁창으로만 빠지지 않는다면 오케이인 거야.
과도한 불행서사는 타인에게 불쾌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캐주 스스로가 힘드니깐,
>>72 왜죠 -
80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41:57해나주랑 나쿠루주 마리아주도 안녕하세요~!!
플로우의 탑승하자면 나나세는 신이 있을 거라 상상도 못하고 다만 고등학교에 독특한 사람이 많다고만 생각합니다~ ㅋㅋㅋ -
81 토우카 - 켄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42:22토우카는 말하지 않았지만, 3번이 넘는 도전 끝에 야마다 재앙이라는 필살병기를 대동하고 간 것이었다. 친구없는 토우카는 '보호자 없이도 잘 탈 수 있다구요'를 몇 번이고 시전했지만, 그것은 씨알도 안 먹혔기 때문에... 가이드의 질린 듯한 표정, 그리고 순순히 보내준 것은 그런 빌드업이 있던 까닭이다.
그 근심과 억하심정도 이제는 안녕이다. 토우카는 해탈한 듯한, 홀가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야마다씨 덕분이네요... 정말 고마워요..."
이러다가 토우카는 슬라이드가 끝났을 때 성불해버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미소. 그런 걱정은 아랑곳도 안 하고 튜브는 출발했다.
슬라이드 구조물 자체도 꽤 높은 편이었는데, 오르막이란 것이 겹쳐 아주 상당한 높이였다. 원통형의 슬라이드는 쭈욱 미끄러지더니, 물살의 속력을 빌어 빠르게 나아갔다. 그리고 그 원통형의 슬라이드가 투명한 재질로 변했을 때가 장관이었다. 숲을 크게 감싸돌면서 그 풍경을 보여주는데, 빙글 도는 원심력으로 튜브는 이리저리 기울어졌다.
그렇게 내려다보는 숲, 그리고 식물원의 야외공원을 쭉 돌아서 결국 워터파크로 돌아갔다. 그렇게 풍덩, 튜브와 함께 수영장에 도착한 토우카는 헤벌쭉 웃었다. 생각보다 백 배는 재밌었기 때문에. 토우카는 성불할 만큼 재밌었지만 다행이도 성불하지 않았다.
"나, 여한이 없어요... 진짜, 응, 진짜 재밌네요...!" -
82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43:30>>80 병약 청순, 이라고? (덜그럭)
이건 된다. -
83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43:51>>79 과도한 불행서사라기보단... 일상 돌리면서 캐릭터가 조금이라도 상대한테 안좋은 감정 느끼면 그게 바로 나한테 직빵으로 연결되는게 좀 괴롭다고 해야겄네. 과거사는 사실 흔한 신파극이라서 별 거 없는데 감정 자체가 정제되지 않은 날것이 그대로 다가오니까 좀 힘들더라고. 다 내가 부족한 탓이지 뭐.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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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45:27>>70 해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해나주가 힘들다고 말하면 안 된단 법은 없는걸.
>>72 ???
>>80 마을 이름이 신있음(神在)이래서 신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오히려 그게 신기한 게 아닐지... -
85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46:10다들 어서와요...!
그리고 토우카랑 츠바사...같은 자리면 재미있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 토우카는 왠지 앉았던 자리에 대한 회귀본능으로 갈 것 같은데... 거기에 츠바사도 뭐야 코딱지잔아~ 하고 털썩 앉아버리는 그런 느낌...이 생각나네요. -
86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46:12>>83 아마도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서 그런거 아닐까?
좀 단적인 예를 들어서 이입이 과해지면 그날 컨디션 따라서도 캐릭터가 훅훅 바뀌니깐,
강해져서 돌아오거라 인간, >:3
(흔한 왕도게임 마왕풍) -
87 사노이주 (9Q57gjHKyY) 2020. 10. 9. 오후 8:47:00>>77, >>79 희희(도망)
앗 그리고 정주행하다가 본건데 나나세주도 신청을 해주셨더라구요... 모르고 지나가서 정말 죄송함미다.... 다음 다이스부터 넣어드리겠스빈다! -
88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47:17>>82 아닛 뭐예요 ㅋㅋㅋ
>>84 그건 맞습니다. 도시에서 산 나나세 입장에서는 와! 토속 신앙! 정도의 느낌 ㅋㅋㅋ -
89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47:30병약 청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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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47:31하기사 가미아리마을이라고 진짜 신이 있을거라 믿는 사람은 나이 좀 어지간히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스레 배경에 그렇게 써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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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48:08캡틴께서는 부담이 있다면 언제든 바꿔도 좋다 하셨으니... 너무 힘드시다면 렌야주께 양해를 구하고 바꾸는 방법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해도 중요한 건 본인이니까요... 본인도 못 챙기면서 본인의 지적재산과 사람들을 챙기려 하면 사람이 소모되더라구요, 경험상으로는. 중요한 건 해나주의 선택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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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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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48:58>>87 캐릭터 깎는 참치가 되어주십쇼 선생님,
물론 무리하지 않는단 선에서 말야. -
94 카이가 - 유이토 (E3ugUKSjyg) 2020. 10. 9. 오후 8:49:48그냥 그런 느낌이라는 말에, 조금 생각하는가 싶더니 그저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이런 종류의 고민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인 걸까. 살아가며 고민이라면 그 역시도 지난하게 해왔으나, 유이토의 것과 같은 궤의 갈등은 해본 적 없으니 그런 것이다. 그러나 알지 못하겠다 해서 왜 그러냐 물을 생각은 없기에 그저 넘겨버리기로 했다.
유이토가 사춘기란 말에 반박하지 못하자 "뭐 어때. 사춘기인 게 나쁜 것도 아닌데. 난 이미 사춘기 다 지났지만-"하며 도망이라도 가듯 몇 걸음을 빠르게 앞서나가버린다. 뒷말은 구태여 붙일 필요 없었을 텐데 묘한 부분에서 정직한 건 왤까. 괜히 더 얄미워보일 소리만 잘한다.
"그런가? 하지만 시간은 흐르지만 한정된 게 아니니까. 나중에도 아쉬워지진 않을 것 같지만… 만약에 아쉬워진다 치면 그때 다시 해보면 돼."
이는 물론 시간이 한정되지도 제한되어 있지도 않으며 오히려 과할 정도로 썩어나는 신이기에 꺼낼 수 있는 발언이었다. 보통의 인간이었다면 현실의 벽이 겹쳐져 훗날에 남는 것은 후회밖에 되지 않을 테지만, 토오미츠나미는 나기부터를 홀로 지내오며 시간 죽이기만을 바라는 신이었으니까.
그래서, 그 시간이 썩어나 후회조차 하지 않으신단 신께서 좋아하는 게 뭘까. 유이토의 물음에 양미간이 좁혀들어간다. 틀림없는 고민의 자세였다. 지금까지 보여온 태도 중에선 가장 진중해보이는 모습이었는데.
"글쎄. 그걸 정말로 모르겠네. 즐겁게 보낸다면 좋겠지만, 사실은 차라리 시간을 잊고 싶어. 즐겁지 않더라도 그렇게 될 수 있다면 난 후자를 고를걸."
돌아오는 답은 영 시원치 않았다. 그는 그러고선 어물거리지도 않고 아주 시원스럽게 대답을 떠넘겨버렸다.
"그런 의미에서, 넌 즐겁기 위해 뭘 하는 편이야?" -
95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50:44>>91 이거 마따.
그래도 결국엔 내가 좋아서 참여하는 건데 주변 사람들 때문에 억지로 돌리는 것도 좋지 않아. ;(
그정도로 영혼을 갈아넣을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해. -
9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51:11그렇지만 확실히 독특해서 ㅋㅋㅋ 어딘가에 평범하다면서(나미X리) 안 평범한 마을이 떠오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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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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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52:43그렇지. 다 맞는말이고. 음 일단은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네. 이정도로 굴리기 힘든 캐릭터는 처음이라서... 진짜 나도 예상을 못했다. 얘가 이정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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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켄야 - 토우카 (.HOlxMi12Y) 2020. 10. 9. 오후 8:52:44"여기서 순순히 감사할 줄이야."
어지간히도 타고 싶었나보다. 솔직히 나에게는 이게 그렇게까지 엄청난 가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좋다는데 여기서 더 무얼 말하겠는가. 하지만 타고보니 조금은 보이는게 달랐다. 빠르고도 시원스럽게 내려가는 미끄럼틀과 그 안에서 감상 가능한 바깥의 풍경. 그 습하고 더웠던 식물원도 멀리서 바라보면 또 그 느낌이 틀렸다.
"키히히히. 여한이 없다고? 좋아! 그럼 여한없이 놀았으니 식당에가서 좀 쉴까?"
라고,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물론 식당에 가지 않고 미즈코시가 만족 할때 까지 슬라이드를 타 줄 생각이었지만 이대로는 놀려먹을 수 없어서 재미가 없다. 말을 하고나서 다시 슬라이드 쪽을 보니 여러 사람이 기대하는 표정을 지으며 줄을 서고 있었다.
"농담이야. 자, 가자고. 마음껏 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잖아."
말하고는 따라오라는듯 처음 걸음걸이보다 조금만 더 느리게 걸어가며 따라오라는 듯 뒤를 돌아보았다. -
100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53:27>>97 진짜요...??? 헉 죄송함다 제가 커밋을 좋아해서 ㅋ쿠ㅜㅜ 자제하겠습니다 근데 쿠키 몬스터짤도 만만치 않은데요? 귀여우면서도 무섭네요 저도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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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8:54:16그리고 난 과도한 행복서사 용용주다 >:3!!! 크와아아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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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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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54:38여기서 일상을 구하면 토요일의 토크에 방해되려나.
역시 어제 일상을 구할걸 그랬네... -
10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54:51>>98 저도 감당하시기 힘드시면 바꾸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해나주께서도 잘 하시겠지만! 무엇보다도 현생이 먼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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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55:30다들 잘 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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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55:42>>101 과도한 행복서사라니, 심장에 좋지 않습니다. (단호박)
용용주 어서와. 오늘도 고생 많았어. -
107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8:55:54무리해가면서까지 힘든 캐릭터를 굴리기보다는 조금 더 편한 캐릭터를 굴리는게 좋을것같아. 어찌되건 여기는 놀러 오는거니까 말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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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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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56:30>>103 딱히? 나도 지금 돌리는 일상 하나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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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56:46사실 제가 굳이 지적재산이라고 말한 것은... 재산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예요. 사람은 과몰입하면 시야가 좁아져요. 이건 어디까지나 내 창작물이고, 내 원하는 대로 움직여야 맞는다는 것을 가끔 잊게 된단 말이죠... 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서요. 자캐는 어디까지나 재산이고 창작물이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걸 팔아치우든 없애버리든 재산을 가진 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부담을 가지지 마시라는 말 덧붙여봅니다. 진짜 답레 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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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56:55>>102 아 ㅋㅋㅋ 저 커밋짤 많아요 하지만 천천히 풀겠습니다 >:3 그게 희소성 있으니까요. 그럼 페페는 어때요? 걔도 개구린데 저 걔도 좋아해서 ㅋㅋㅋ큐ㅠ
>>103 방해라고는 생각안해요! 그치만 일상은 제가 하고 있는 게 있어서 ㅜㅜ 다음에 같이 해요! -
112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8:57:47코하쿠주 어서와요! 행복서사 좋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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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8:57:56잠시 늦저하고 오겠습니다... 답레는 아직 다 못 써서 오고 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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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58:14다들 어서오고 잘 가요...! 츠바사주 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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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58:27>>110 어서 답레 깎는 톸가주가 되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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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유타카주 (vUhHyt2hRw) 2020. 10. 9. 오후 8:58:31토요일 토크는 하루동안 느슨하게 진행할 생각엥여 일상하실분들은 편하게 일상하시구 퍙소 놀던대로 노시면댑니다~!
라고 음주한 사람이 말하고가다... -
117 잠깐 접속했더니 ◆BBnlJ5x1BY (E6c/pXQqS.) 2020. 10. 9. 오후 8:59:14>>72 (고고고고고고고)(대충 케이에게 맞고 끌려가는 캡틴의 모습)(장난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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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59:42>>111 헉 세상에, 페페까지 있다니.
하긴, 나도 개구리 좋아해. 개구리 귀엽지.
츠바사주 맘마 먹고와. 밥은 중요하지. 그럼그럼, -
119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8:59:49처음으로 한정캐릭터가 프렌드 포인트 소환에 풀렸는데 10만포인트 쏟아붓고 못뽑아서 멘탈이 깨질것같다...
나는... 이리도 나약했던가... -
12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00:57>>115 힝힝 깎고 있다구요...(널부렁...)
>>119 어이, 너는 나약하지 않아...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너』는 나약하다...!
일어나.
싸워라! -
121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9:01:00>>116 레스에서 알콜도수가 느껴져 흑흑, 조심히 다녀와 고기주.
>>117 엌, 개웃겨. 생존신고 해주는구나 캡틴, 어서와. -
122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9:01:04개구리 귀여워요.. 개구리 진짜 귀여워(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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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01:12다들 안능하신감 :3!! 캬오오오오오 암것도 안했는데 금요일이당!! 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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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9:01:20앜ㅋㅋ 다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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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9:01:23츠바사주 밥 맛있게 드시고 유타카주는 과음 조심하셔요~ ㅋㅋㅋㅋ
>>118 헉 취향이 맞는군요 초등학교때부터 유구하게 좋아하던 개구리... ㅋㅋㅋ (대충 악수짤) -
126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9:01:35츱주 맛저맛저~~~~
>>116 >>117 유타카주랑 캡틴도 닌자처럼 안녕~ 안녕~~~~~ -
127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9:01:55>>116 글에서 술냄새가...!
>>117 캡틴 안뇽! -
128 쥰 - 나나세 (ABPSou4Omo) 2020. 10. 9. 오후 9:02:10긴장한걸까? 숨을 깊게 들이 마시고 걸음을 옮기는 그녀의 모습은 흡사 전쟁터로 향하는 병사와 같아 긴장감이 옮아오는 느낌이었다. 힘들어 하는 사람 어거지로 타게 하는 건 나라도 즐겁지는 않으니까, 너무 무리하진 마? 비록 고운 말씨는 아니었지만 그는 걱정스러운 투로 말했다.
“그래, 그래. 근데 드롭타워는 저쪽으로 가야하는 거 아냐?”
정말 괜찮은걸까. 그는 발걸음을 옮기는 그녀의 어깨를 잡으려 하고는 안내판을 가리켰다. 현재 위치는 기념품점. 드롭타워는 그녀가 발을 옮기려는 곳 정 반대에 위치해 있었다. 세상에. 나보다 더한 길치라니. 괜찮긴 무슨 고장난거 아냐? 그는 그런 생각을 했다.
“나도 어지러운 건 조금 힘드니까.. 귀신의 집은 어때?”
그는 골라보라는 듯 이야기 했다. 사실 귀신의 집도 정말 어지러운 류의 놀이기구가 아닐 뿐. 그 긴장감은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비슷할 터였다. -
129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9:02:19>>122 헉 하이파이브!! (불쑥)
아오이주도 어서오세요~!! 슬슬 북적거리기 시작하는군요 :3 -
13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02:25캡틴도 유타카주도 안녕...! 캡틴 좋은 여행 되시고 유타카주는 맛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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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9:02:32아오챠, 톸가주,
역시 가챠를 깎는 참치들은 포스가 남다르구나. :0 -
132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9:02:45다들 어서와!!!!!
>>120 ...아아, 어쩔 수 없지...아오이의 오너답게... 나올때 까지 돌릴 수 밖에!!! -
133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9:03:46안녕안녕 다들 무슨 저녁을 먹었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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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9:03:51가챠 하니까 생각났어.
오늘 생에 처음으로(아닐수도있음) 가챠에 삼마넌 과금... 그리고 아무 소용이 없었어...
삼만원이면 가챠겜에선 언발에 오줌누기구나. 어흑흑 -
135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9:04:23그래서 나는 가챠겜을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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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9:04:36>>134 삼만원이면... 겨우 한번에 불과하지!!!! 그정도는 아직 정기적금수준의 피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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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9:04:57쥰주도 어서와아. 답레를 들고왔구만,
>>123 원래 금요일은 아무 것도 안해도 시간 잘가. (?)
>>125 헉, (굳건한 악수짤)
개구리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들은 미끌거리는게 징그럽다지.
하지만, 그 매끈한 피부가 양서류의 모에포인트인걸! -
138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9:05:53>>133 케이준 맥치킨 버거 단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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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유이토 - 카이가 (gkV9keTo5o) 2020. 10. 9. 오후 9:06:35"새삼스럽지만 너 꽤나 얄밉네. 재밌어."
유이토는 사춘기는 지났다며 먼저 앞서 나가는 카이가를 가늘어진 눈으로 바라보다 웃음을 터트리며 다리를 빠르게 움직여 따라잡는다. 굉장히 얄미울 법한 장면이었고, 유이토도 분명 얄밉긴 했지만 기분 좋은 쪽에 속했기에 미소를 머금은 체 카이가를 다라 다시 걷기 시작한다.
" 왠지 시간이 무한한 사람이 할법한 이야기네. 뭐, 그런 마인드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 골라야 하는 길이 하나만 있는건 아니니까 말이야."
자신이 과연 카이가의 말대로 했을 때 아쉽지 않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하고 묻는다면 확답은 못 할테지만 그렇다고 카이가의 생각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단지 가치관의 차이, 생각의 차이라고. 그 부분에서 자신이 배워야 할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물론 바보같은 자신이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하고 배울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었지만.
아무튼 좋아하는게 무엇이냐는 자신의 물음에 고민을 하듯 진지해진 모습에 별다른 말을 걸지 않은 체로 그저 카이가의 입술 사이에서 답이 나오길 기다리며 조용히 걸음을 떼는 유이토였다.
" 나는... 뭐든 해보는 타입. 그림을 그리다가 어느 수준에 오르면 다시 흥미를 잃어버리고, 그때가 되면 다른 걸로 옮겨가. 그림, 노래, 악기, 운동.... 여태까지 그래왔어. 다른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고 그거에 열정을 쏟던데, 나는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여태까지 살아왔어. 종류로만 따지면 꽤 이것저것 많이 했을 걸? "
물론 즐거움은 영원하지 않았지만. 유이토는 그 말은 가볍게 삼킨 체 방긋 웃으며 답이 되었냐는 듯 카이가를 바라본다. 자신은 분명 누군가에게는 근성없는, 가벼운 녀석이라고 보일 것이 분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은 점점 회색빛으로 물들어 사라져버릴 것 같았으니까.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손에 잡히는 대로 뭐라도 해야 했으니까.
" 나도 그리 멀지 않은 때에 결정을 해야겠지만 지금은 딱히 정한게 없네. 다음번엔 뭘 해볼까 생각 중이야. 아직 정하지는 못 했지만. "
재밌는거 있으면 같이 해보게 말해줘, 유이토는 작게 웃으며 맑은 웃음소리를 흘린다.
" 답이 되었으려나? 워낙 내가 답 없는 녀석이라 됐을지 모르겠네. " -
140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9:06:46캡틴이랑 쥰주도 어서와요 답레가지러 가야겠군요
>>137 맞아요!! 개굴개굴거리는 것도 귀엽다구요~~ 미끈미끈해서 만질때 시원하구 귀엽구,, ^.T 맹꽁이 울다가 싸우는 것도 귀엽구~~ (죽을때까지 싸운다는게 안 귀여움) -
14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06:52용용주도 가챠겜 하는 족족 현타와서 접게된듸야 :3... 0100110101에 돈 쓰는걸 이성이 붙잡더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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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08:00>>133 왕매운 갈치조림이랑 맥주 >:3!!! 콰아아아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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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9:08:27그래서 저는 시즌마다 캐릭터와 돈이 초기화되는 rpg게임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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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9:08:44>>140 맹꽁이가 싸우는 걸 봤어? :0
진귀한 경험 하신 겁니다 선생님, -
145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9:09:32개구리도 좋지만, 여기 도마뱀 좋아하시는 분! 안 계시나요 o(`・д・´)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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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9:09:39>>142 용용이가 매운거 좋아하는건 역시 현실의 용용주가 매운거 먹고 브레스 충전하는 용이였기 때문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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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9:09:47>>142
부럽다앗! -
148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9:10:13>>143 오... 그 게임 정보 좀 알려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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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9:10:50>>143 뭐야 그거 무서워. 대체 무슨 평준화인 거야.
>>145 나 어릴때 이구아나랑 게코 키워봤을 정도로 도마뱀 좋아해. 게코는 도마뱀이라 보기엔 어렵다 하지만, -
150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9:11:22>>144 (소곤소곤) 윾튜브,,, 맹꽁거리다가 갑자기 싸우더라고요 ㅋㅋㅋㅋ 근데 누가 맹꽁이는 싸우면 죽을때까지 싸운다고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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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9:12:06>>143 대체(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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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9:13:34>>150 세상에 :0 당장 검색 때리러 간다.
아, 원래 맹꽁이는 한 구역에 한마리만 살아서 자기 외에 다른 소리가 들리면 반드시 한마리는 죽는다 카더라.
(근거 없음) -
153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9:14:25>>148
핵앤슬래시게임으로 한번만 검색하면 나오는 게임이랍니다! -
154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9:14:31다들 어서오세요! 개구리 조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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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토우카 - 켄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15:00"식당, 응, 좋... 엑, 그럼 진짜 노, 놀아요...?"
토우카의 특징 중 하나였는데, 토우카는 즐겁고 흥이 나면 일단 OK해주고 만다. 그래서 이번에도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는데, 그 탓인지 켄야가 놀자고 하는 것에 도리어 놀란 모양이다. 어라, 이게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느낌. 사실 야마다 씨는 고장이라도 난 게 아닐까? 토우카는 따라가며 유심히 지켜보다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그, 그... 식사라던가, 아직이라면 식당 가도 나는 좋은데요... 슬슬 점심 먹어도... 응, 좋을 시간이니까요. 너, 너무 나한테 맞춰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토우카는 핸드폰 보관 백에 같이 넣어둔 천둥새의 깃털을 확인했다. 문제는 없었다. 계속 타도 좋았지만 어쩐지 토우카에게 너무 맞춰준단 기분이라서... 토우카는 찜찜했다. 누군가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토우카는 본래 친구에게는 베푸는 것이 더 마음 편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워터파크란 장소에서는 더욱이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식사, 먹는다면 내가 살... 테니까요? 덕분에 슬라이드도 타고, 그랬으니까요..."
워터파크에서의 결제는 참 쉬웠다. 손목에 걸어둔 팔찌 하나 가져다대면 되니까. 간단해서, 등을 떠밀어주면 되는 것이다. -
156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9:15:55그래서 나는... 과금으로도 빛을 보기 힘든 노가다겜을 하지....(?)
>>145 ㄴㅏ!!!!!!!!! 도마뱀 너무너무 귀엽다!!!!!!!!!!
>>150 맹꽁이는 아니지만 무슨 개구리가 그렇게 싸우는 거 본 적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막.... 잘 울다가 뜬금없이 줘패는 게 웃긴데 살벌하긴 하더라.... -
15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18:01100명이 넘는 게임을 하면, 최애가 나오는 빈도가 적어서 돈이 세이브 됩니다.
물론 제 최애는 100명입니다. -
158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9:19:17최애를 뽑는 게 아니야.
뽑아서 최애가 되는 거야. -
15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20:13>>146-147 ㅋㅋㅋㅋㅋㅋ 매운맛이 최고여 :3!! 쿠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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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9: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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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9:22:46>>153 핵앤슬래시 라는 장르의 게임 소개들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요...
게임 이름은 모르시나요? -
162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23:00역시 가챠러들은 명언을 자주 만드는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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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켄야 - 토우카 (.HOlxMi12Y) 2020. 10. 9. 오후 9:23:15"그럼. 여기가 노는곳이지 식당이냐?"
순순히 식당에 가자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이런 농담에도 이런식으로 반응하는 미즈코시가 야마다 켄야는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망설인다. 너무나도 망설이고 선택하지 못한다. 그야말로 어떤 일이든 사양하는 느낌으로.
나는 그런건 정말로 싫다. 사람은 결국 자신을 선택하고 자신을 가장 우선해야했다. 살짝 웃는 표정을 짓고는 있지만 갑자기 성질머리가 났다. 그리고, 자연스레 웃음이 튀어나왔다.
"키히히히히."
네가 선택하지 못하면 내가 선택할 수 밖에. 용기가 없다면 얌전히 따라오라고. 한심한 겁쟁아.
"밥은 배고바 죽겠을때 먹으면 되는거야, 멍청아! 빨리 안 따라와?"
천천히 걸었던 걸음걸이가 빨라지고, 미즈코시의 손을 무자비하게 잡아, 끌어, 슬라이드로 걸어갔다. 그리고 대기줄에 다가가서 손을 놓았고, 뒤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눈치보지 말라고. 귀찮게." -
164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23:29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챠주 성능충이엇서 :3?? 역시 무신...
용용주 가챠겜할때마다 맨날 하위티어 애들한테 재화랑 애정 쏟다보니까 겜이 전혀 진행안되더라궁 ㅋㅋㅋㅋ -
165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9:24:26저도 좀 효율 많이 따지고 낭비하면 땅치고 후회하는 편이라 공략글 박박 긁어 찾아보고 질문하고 최대효율에 재화 투자하려 하는 편이에요.
근데 가끔 확확 질러버릴 때도 있어서 문제지! -
166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24:38근데 이렇게 말하는 나도 가챠겜을 아얘 안하는건 아니지.
그냥 소소하게 월정액만 지르는 정도구. 하지만 본진은 샌박류 게임이라 가챠의 의미가 없, 는데 그만큼 룩덕질로 지갑이 털리는구나. -
167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9:25:02>>161
저는 패스X브엑X일 이라는 게임을 합니다! 아이템이라고는 오로지 플레이어들이 얻는 아이템밖에 없고 과금 이라고는 게임 편의성과 스킨밖에 없어서 pay to win이 없는 게임이라 좋아해요! 플레이 자체도 무료플레이라 체험하는데도 무리가 없답니다! -
168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25:33>>164 이상하게 그런 피규어에 지나지 않는 애들이 더 끌린단 말야.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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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27:04>>168 마자 ㅋㅋㅋㅋㅋㅋ :3 성능은 둘째치고 일단 내 눈에 이뻐야하는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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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9:27:50사실 성능에 미쳐버리면 인생까지 가챠에 박게되므로... 애정캐만 쓰는 편이 낫기는 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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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나나세 - 쥰 (g71fahkcik) 2020. 10. 9. 오후 9:28:18쥰의 말에서 걱정의 기류를 잡아챈 나나세가의 마음이 흔들렸다. 그래, 괜히 친구를 걱정시킬 순 없지. 쥰은 착한 친구니까 괜히 저를 신경쓰다가 재미를 놓치고 말 것이다. 제멋대로 자기합리화를 마친 나나세가 걸음을 멈춘다. 마침 뒤에서 쥰이 자신의 어깨를 잡던 순간이었다.
"귀신의 집 좋지!"
순간 얼굴이 밝아진다. 드롭타워가 꺼려지는 이유는 심리적 요인보다는 물리적 요인이 더 컸다. 나뭇가지에 걸린 천쪼가리마냥 정신없이 흔들리고 난 후에는 항상 속이 울렁거렸다. 그 뿐인가 솜에 물이라도 적신듯이 몸이 무거워졌다. 술을 한 번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정신없이 술을 부은 후에는 이런 기분일 터였다.
"근데 정말 괜찮아? 나야, 귀신 같은 건 안 무서워해서."
유약해보이는 외관과 다르게 보이지 않는 것에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서정과 감성을 사랑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논리와 이성에 의지했다. 게다가, 귀신을 무서워했다면 밤에 거울조차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서늘한 밤에 비친 초상은 뻣뻣한 송장처럼 느껴졌다.
"너는 어때, 무서워해? 그 스릴을 즐겨?"
무서워하면 재밌겠다라고 생각하면, 내가 이기적인 거겠지? 작게 웃음을 터뜨린다. -
172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32:47>>170 근데 한정 못 뽑아서 접어부럿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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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9:33:03>>172
주륵. -
174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33:56>>172 이건 회생 불가구만, 바로 관짝 각이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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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9:35:35>>172 아앗... 한정은... 언젠간 복각한다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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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9:37:10가챠겜따위 하지 않는다(고개끄덕)
애초에 게임을 못하는걸요..(실력 면) -
177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9: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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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38:08핫식스 도핑 완료.
약속된 승리의 그 짤을 위해. -
179 토우카 - 켄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38:33토우카의 유구한 단점이다. 친구라는 선을 한 번 허락해주면 그들에 한해서 참 유해지고, 퍼주고 싶어지고, 작은 반감 하나에도 모골이 송연한 것이다. 켄야가 얼굴을 찡그리자 토우카는 살짝 뒷걸음질을 칠 뻔했다. 그러기도 전에 켄야가 손을 잡아채고 끌고 갔다. 마츠리 때와 똑같은 모양새였다.
배려없이 당겨진 팔이 조금 아팠지만, 토우카는 아무말도 못 하고 따라갔다. 심기를 거슬렀을지도 몰라,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이었다. 도쿄에서 친구를 전부 저버리고 온 가미아리였고, 가미아리에서도 오랜 시간 혼자 있었다가 생긴 친구였다. 친구에 대한 저항을 기르기에는 기회가 너무도 없었던 셈이다.
그래서 토우카는 조금 망설이다가 말했다.
"그, 야마다씨... 혹시, 화, 화났어요...?"
눈치보지 말라고 말하기야 했지만, 그래도 두려운 건 두려운 거다. 토우카는 어느 부분이 켄야의 심기를 거슬렀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이유를 모르는 짜증만큼 힘든 건 없었다. 토우카는 켄야의 손을 살짝 잡고 당겼다.
"화났다면... 마, 말... 해주세요. 나, 고쳐볼 테니까요...." -
180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39:06>>173-174 크와아아아아아앙 ;3
>>175 ㅋㅋㅋㅋㅋㅋ 그렇긴한뎀 :3... 일일 물주기도 귀찮아지던 차라서 걍 해부럿어... 미안하당 모두들!! -
181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39:06난 실력이나 성능보단 즐겜위주라서, 딱히 데미지는 없어.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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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41:49토우카... 너무 찐따고... 언제나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청춘은 곧 성장물이니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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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나쿠루주 (QeMw0uLzv6) 2020. 10. 9. 오후 9:42:07근데 늘 생각하는 건데 말야. 씻기 전 집 막 도착했을때까지는 엄청 피곤한데 씻고나면 생기가 돌아와.
역시 나는 식물형 인간이었던 걸까? 물먹어서 건강해지는 건가? (?) -
18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9:42:55토우카 친구 많잖아요! 인싸잖아요! 토우카 귀엽다! (플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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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9:43:10토우카특)친구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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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나쿠루주 (QeMw0uLzv6) 2020. 10. 9. 오후 9:43:20>>182 난 알고 있어.
톸가가 찐따라면, 그건 분명 '힘을 숨긴 찐따'일 거라고. -
18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43:36토피셜 발표) 친구 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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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9:44:06수분형 인간과 유분형 인간이 따로 있다고 하죠(?)(아무말)
토우카 귀여워... -
189 나쿠루주 (QeMw0uLzv6) 2020. 10. 9. 오후 9:44:07그러고보니 톸가 찬구 많지 참, :0
역시 그건가? 게임에서 굇수들 보고 뉴비라고 라는 것처럼, -
190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44:22토카는 컨셉 찐따가 맞듸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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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44:30>>183 개구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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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45:09>>188 유분형 인간은 뭐야. 무서워.
먹어서 회복인 거야? -
19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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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45:51>>191 앗, 갑자기 개구리알 먹고 싶다.
요즘도 팔려나. -
195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9: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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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9:46:11>>187 오피셜 아니네요 ㅡㅡ
친구가 두명이나 있다 이말이다!! -
197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9: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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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9:46:41엥 개구리알을 먹을 수... 있어요...?
코요주 어서와요! 돼지 갈비 맛있게 드셨나요?? 짤 보니까 그런 것 같지만 ㅋㅋ 축하드립니다 -
199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9:46:57카야주 어서와. 오늘도 떠밀려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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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9:47:01>>187 아오이왈)친구는 게임친구가 이쒀요
카야주 어솨!!! -
201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47:06🤔 그럼 아이스크림도 용용이랑 4노2가 친구니까 찐아 아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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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레이 - 렌야 (K95JhSbVQ.) 2020. 10. 9. 오후 9:47:37대뜸 낯선 이름이 튀어나오자 의아함에 담배가 걸린 손가락을 움찔했다. 뒤집힌 세상을 떠돌던 자가 고교생활에 얽히게 되리란 것도 상상치 못했건만, 그보다 더 놀랄만한 일이 또 있었나보다. 태연하기 그지없는 얼굴을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도 없는 아리송한 얼굴을 하고서 꽤나 즐거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구나. 당연하게도 서생은 다른 생각에 정신이 팔려 대답할 기회를 놓쳐버렸다.
말이 나올듯 말듯 입을 뻐끔거리다 살며시 옆으로 시선을 옮겼다. 퍽이나 멍청해보이는 얼굴을 하고선. 묵혀있던 앙금을 풀어낸 직후여서일까. 편히 감정을 내보이면서도 이런 순간이 너무나도 어색하게 느껴져 자꾸만 몸을 삐걱댄다. 서생은 바보같은 표정만큼이나 바보같은 생각을 머리에 가득 안고선 연거푸 담배연기만 흘려댔다.
"너,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하지 말아라.."
돌아서는 어깨에 짓궃은 말이 실려오자 재미없게 빳빳한 목소리로 대꾸한다. 목석처럼 얼어있던 얼굴에 제법 사람같은 표정이 피어오른다. 떠나려는 발걸음이 보이자 손에 쥐어진 물건을 돌려주려 손을 뻗는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깜짝 놀란듯 내민 손을 멈칫하고 그 뒷모습을 바라본다. 멀어지는 손짓을 우두커니 바라보며 아무 말도 잇지 못했다. 담배가 모두 타들어가기까지 손에 쥐어진 철제 라이터만 만지작거리며 지나간 목소리를 되짚을 뿐이었다.
"저기.. 저.. 렌야..!"
뒤늦게 그 이름을 불렀지만 이미 렌야는 자리를 떠난 후였다. 레이는 시선을 아래로 떨구었다. 타다만 연초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토록 무거웠던 짐을 덜어냈음에도 어째서인지 마음은 홀가분하지가 않다. 쉬이 내려놓지 못했던 미련한 모습이 떠올라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토록 쉽게 끝낼것을 얼마나 먼 길을 돌아왔단 말일까.
- 같이 돌려주느라 고생 많았어 렌야주 ^ㅇ^ 중간중간에 흘리는 묘사에 렌야주의 세심함을 또 한번 느꼈음.. ☺ 쉽게 꺼내지 못했던 캐릭터의 이야기를 함께 끌어줘서 정말 고마웠고 돌리는 내내 재밌었어..!! -
203 카이가 - 유이토 (E3ugUKSjyg) 2020. 10. 9. 오후 9:47:47"내가 좀 이렇게 생겨먹어서 어쩔 수가 없네."
사춘기가 지났으면 뭐할까, 도리어 철이 없어졌는데. 유이토가 이번에도 바짝 뒤따라오자 몇 걸음을 더 속도를 높이다 나중에서야 원래의 보폭을 돌렸다. 그렇지만 그도 어련히 상대 기분이 나빠보이지는 않기에 하는 짓이기도 했다.
시간이 무한한 사람이라, 보통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소리를 했으니 당연하게 돌아올 만한 반응이다. 인세에 오래 머물진 않았으나 사람은 보편적으로 한정된 삶을 유의미하게 살기 위해 평생을 바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일지도 모른다. 반문한 물음에 역으로 성실히 대답해주는 모습을 보고선 오히려 경청하는 듯한 태도가 된 것은.
"아, 그건 나도 그래. 그래서 지금까지 해본 거 많은데. 시짓기랑 그림, 전통악기 같은 것도 해보고… 활쏘기랑 무술이랑 승마, 노름이랑 음주랑 싸움이랑 뭐, 여러가지 다 해봤어. 너 나랑 비슷하구나?"
이것에 질리면 다른 것에 눈을 돌리고, 그 다른 것마저 질리게 되면 앞서 익힌 것들을 모두 잊을 때까지 쉬지 않고 다른 기댈 대상을 찾아왔다. 그것은 어떠한 행위일 때도, 특정한 인물이었을 때도, 개념이었을 때도 있었지만 단 하나 불변했던 것은 해난신이 끊임없이 탐닉을 찾아다녔다는 사실.
앞선 것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뒤의 노름과 음주 부분은 형식상 미성년 신분을 가진 '카이가'가 진짜 미성년인 유이토에게 하기엔 부적절한 말임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말하는 데 거침이 없다. 애초부터 남 듣기에 부담스러울 소리를 고려하는 성격도 아니었고, 그가 제 이러한 말에 돌아올 반응을 즐기기도 하는 탓이었다.
"재밌는 거라면 음, 잘 모르겠다. 내가 아는 게 죄다 전통이랑 옛날 쪽이라서 추천해줄 만한 게 없네. 일탈…은 왠지 안 내켜할 것 같고. 아, 좀 뜬금없지만 새로운 취미로 낚시라도 해볼래?"
왜 하필 낚시냐면 그냥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서다. 뭐, 대표적으로 자신 있는 게 바다 쪽에 한정되어 있으니 생각이 자연히 그쪽으로 돌아갔는데, 애한테 배를 몰라고 할 수도 없고, 수영은 그나마 추천해볼만 한 것이었지만 운동도 꽤 해봤다니 기각. 그런고로 어쩌다보니 결론이 괴상하게 나와버렸다.
"음수에 음수를 곱하면 양수가 된다잖아. 나도 답 없는 놈이라서 그럭저럭 괜찮네." -
20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9:47:48/카야주 어서와요 ㅋㅋ큐ㅠㅠ 오늘은 왜 떠밀려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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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48:22다들 어서와요...
자의선생... 이리콤... -
206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48:26코요요 어서와. 맛나게 잘 먹었나보네.
카야주랑 레이주도 어서오구, 오늘도 고생 많았어. -
207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48:36나끄루는 아이돌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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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9:49:01>>204 현생의 물길에 떠내려가는 조각배 같은 삶을 살고 있기에...(???
다들 안녕안녕~ -
20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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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9:50:16>>198 >>206 뼈뜯느라 잇몸이 좀 아픈데 맛나게 먹긴 했어.
레이주 어서와. 좋은밤. -
211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50:33>>207 하지만 팬은 친구가 아닌골, ;3
>>209 여기 안마셨는데 취한 참치가 있어요. (?) -
212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9:52:26정주행...은 기력이 딸리니 포기해야겠군(빠른포기
이제 주말이니 일상이나 구해볼까~ :3 -
213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9:52:40>>208 정착... 정착하세요... 안선생님... (눈물)
>>209 저기요 여기 술 냄새나요
>>210 ㅋㅋ큐ㅠㅠ 잇몸 튼튼하셔야죠 암튼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레이주 어서와요~ -
214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9:52:46다들 어서와요!
개구리알... 저 그거 되게 좋아했는데... 지금은 팔지를 않아요... -
215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9:53:22일상...(일상무새)
(망설이기) -
216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9:53:55>>197 안녕....카야주는 오늘도.... 떠내려가는구나......(아련....)
>>1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맛저했구나!!! 코요주 축하해!!!!!!
레이주도 안녕이구~~~~ 일상 수고 많앗어!!!! :3 -
217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9:53:57일상... 일상...
-
218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9:54:15아 일단 온사람들 다들 어서와!!!!
-
21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54:16>>211 :3... 반박하기 위해 빨리 아밍아웃 시켜야겠당
-
220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54:30>>210 뼈뜯고난 후유증이구나. 열심히 먹었단 증거 같아서 귀여워.
-
22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54:46다들 어서오시게넘 *3!!!
-
222 호무라주 (FGWbtEQHL2) 2020. 10. 9. 오후 9:55:41다들 안녕. 좋은 하루.
오늘은 일상을 돌리고야 말겠어.(비장 -
223 켄야 - 토우카 (.HOlxMi12Y) 2020. 10. 9. 오후 9:55:51"친구라며. 친구라고 했으면서 무조건 내가 하자는대로. 눈치보고, 네가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양보할거야?"
말하다가 주변에 사람이 많다는걸 이제서야 생각하고는 이번에는 좀 원만하게 가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며 조금 천천히 그리고 조용하게 말한다.
"네가 누구랑 만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눈치봐야 하는 귀찮은 녀석들은 친구가 아니야. 만약 그런자식들이 내 앞에 있었다면 머리를 후려쳤을거야. 너랑 나는 친구야. 서로 싫은게 있으면 말해서 고치고, 우울한게 있으면 서로 위로하고, 기쁜일이 있다면 서로 나눠야 한다고. 그리고 편하게, 망설임 없이 말하라고! 마치 친구 아닌 것 처럼 답답하게 눈치보지 말고! 시도도 안하고 포기하지 말라고! 네가 말했잖아?"
후우... 하고 입에서 강렬한 호흡을 하고는 몸을 숙여서 미즈코시의 귀에 대고 조용히 말했다. 여기서 크게 말하는건 정말 귀찮아지는 일이니까.
"친구라고."
말을 하고는 다시 허리를 펴 원래 위치로 돌아가 목덜미를 오른손으로 주물럭거렸다.
"그니까 얌전히 슬라이드나 타면서 웃으라고.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 -
224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9:55:52>>2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압바 저한테 용돈 주시기로 했잖아요 얼른 토우카 주세요
-
225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55:56호무라주도 어서와요...!
-
226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9:56:18다들 반가운 거에요!
으으... 의자가 불편해서 침대 속으로 쏙 들어갔네요! -
227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9:56:38호무라주 어서와~
-
228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9:56:40다들 어서와요! 드디어 일상이!!
-
229 호무라주 (FGWbtEQHL2) 2020. 10. 9. 오후 9:56:40토우카주랑 마리아주 안녕. 좋은 밤이야. :)
-
230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56:45
-
231 호무라주 (FGWbtEQHL2) 2020. 10. 9. 오후 9:57:08카야주랑 켄야주도 안녕. 좋은 밤. :)
-
23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9:57:46>>212 카야주
>>215 마리아주
>>217 아오이주
>>222 호무라주
이 중에서 서로 괜찮다 하시는 분들끼리 매칭, 어떤가요!
저도 일상하고 싶긴 한데 인원이 홀수라... (먼산) -
233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57:53호무라주 어서와아.
음, 이제야 좀 스레가 활발하게 돌아가겠구먼. 역시 밤이야. -
234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9:58:02호무라주도 안녕~~~~~!!!!!!!!!
-
235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9:58:03용의 신자 켕야 오늘도 빡세게 가는구망 :3!! (야광검
-
236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9:58:07>>224 미안하다 의가야... 아빠가... 어... 오늘 술을 마셔서 돈이 읎다... 그래도 우리 의가가 좋아하는 토우카칩을 좀 사왔어...
-
237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9:58:29정리하려고 우왕좌왕하던 나랑 다르게 사토주가 빠르게 정리해줬어... 당신은 신입니까...(?
-
238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9:58:38바이올린 그리기 힘들어... (털썩)
-
239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9:59:50사토주 사실 설탕의 신이야. (?)
>>238 여기 사람이 죽었어요. (해맑)
정 힘들면 음, 축소한 기타라던가. (?) -
240 호무라주 (FGWbtEQHL2) 2020. 10. 9. 오후 10:00:01>>212 정리 고마워 사토주. :)
나는... 텀 좀 길어도 괜찮은 사람이랑 돌리는 편이 좋으려나.(흐릿
>>233 >>234 나쿠루주 카이가주 안녕. 좋은 밤이야. -
24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0:00:10
-
242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00:12사노이주...(토닥토닥) 하지만 열심히 그려주십시오(???
-
243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00:15무라주 어서오시게남 :3!! 푸아아아아아앗
-
244 호무라주 (FGWbtEQHL2) 2020. 10. 9. 오후 10:00:52>>243 코하쿠주도 안녕. 좋은 밤. :) 오늘도 여전히 기운이 넘치는구나.
-
245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00:59아 정신없어라 X0 잠시만 잠시만.. 방금 집 도착해서..
꾸루주 카야주 꼬요주 토우카주 나나세주 마랴주 다들 안녕안녕..!
>>209
아유.. ( ͡° ͜ʖ ͡ °) 얼마나 돌리고 왔길래 이렇게 정신을 못차리고 있어??
잠시만 잠시만 쟈스트 모먼트 플리즈..
>>210
이에에.. 에엑.. \(;´ ་།`)/ 몇가지 정리만 끝내고 바로 답레 쓰러갈게 꼬요주 🥴 -
246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01:1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카주 몇절하냐고 ㅋㅋㅋㅋㅋㅋ 음성지원 on
-
247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후 10:01:17다아아들 어서와!!!
>>232 나도 하고야 싶지만... 지금은 어렵다... -
248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01:31화력 뭐야 ^q^.. 나메 하나 써왔는데 왜 30개나 밀려있는거.. 무섭다
-
249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0:01:37배부르니 이건 이거대로 멍해진다....
호무라주 어서와. 음...좋은밤이야. -
250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02:05대체 저 취한 죠타로 짤은 어디서 구한겨,
딱 봐도 메가톤맨 느낌이구먼, -
25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02:11>>0-1001 다들 쪼-은밤!
-
252 렌야주 (Acnhcw64w.) 2020. 10. 9. 오후 10:02:37갱신할게요~ 어찌 연휴가 더 바쁜지 모르겠고,, 레이주 막레 주신 거 확인했어요~ 쉽사리 허락하기 힘든 이야기였음에도 재미나게 이끌어 주셔서 돌리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 자의서생 제 친구 ^^~
그리구 해나주께서 많이 힘들어보이시는데 오시면 대화를 해봐야겠네요 -
253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0:03:08>>245 ㅋㅋㅋㅋ 천천히 써와도 돼. 다녀와 다녀와.
-
25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03:11렌야주도 안녕!
-
255 호무라주 (FGWbtEQHL2) 2020. 10. 9. 오후 10:03:13>>248 ㅋㅋㅋㅋㅋㅋㅋ 그치 화력 장난 아니야... 레스 하나 올리고 나면 대체 몇 개가 밀리는지... ㅠ
>>249 응 카야주 안녕. 좋은 밤이야. :) -
256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10:03:14>>2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터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아.... 압바 실망이야.... 그치만 토우카칩은 잘 먹을게.....
>>238 어... 그럼 우쿨렐레로....(??)
카이가:
159 집에서 혼자있을 때의 모습은?
그냥 편한 티에 바지 입고 아주 편한 상태로 있습니다... 방바닥에 누워서 tv보고 그럼
그렇지만 찐 카미폼(파도) 모습으로 있기엔 지장이 많은 관계로 집에서도 항상 인간 모습으로 있는 편입니다 :3
083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일 때 머리나 몸이 가렵다면?
그 부분만 살짝 물로 변해서 간지러움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348 가족과 함께 지내던/지내는 곳은 어디?
처음부터 혼자 태어난 타입이라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이 없고, 가족처럼 지냈던 관계도 없었읍니다...
사교성도 그럭저럭 있고 아싸는 아니었지만 그냥 성향 자체가 그렇다보니까...? 그냥 신계 어딘가에서 적당히 혼자 살고 그랬습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257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03:23렌야주 어서와~
-
258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0:03:29렌야주 어서와. 좋은밤.
-
259 유이토 - 카이가 (gkV9keTo5o) 2020. 10. 9. 오후 10:03:33"... 굉장히 많이 해봤구나. 음, 내가 해본 것들은 거의 없는 것 같지만. "
유이토는 자신과 비슷하게 많은 것을 해온, 그러면서도 어쩐지 옛것들이 많은 카이가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작게 중얼거린다. 그렇지만 카이가가 무슨 생각으로 그래온 것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서 입가의 미소를 조금 더 짙게 했다. 해온 것은 달랐지만 그 이유는 분명 같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음주라던가 노름 같은 것은 분명 지금의 나잇대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딱히 그걸 가지고 이야기를 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유이토도 하려고 마음 먹는다면 분명 할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 분명 그것은 카이가 나름대로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기에 먼저 말해주지 않는 한 유이토는 파고들 생각이 없었다. 그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것도 처음일뿐더러 남의 속사정에 그렇게 무례하게 파고드는 것은 그가 그리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 전통이랑 옛날 것들도 나쁘지 않은 걸. 그것들도 그것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법이니까. "
지난번 활쏘기 대회도 꽤나 흥미진진했으니 옛것을 무시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단지 접하기 힘든 것도 있고, 아직은 그리 크게 관심이 않는다는 점이 걸릴 뿐이었다.
" 낚시.. 낚시... 안그래도 산책하면서 바다를 걸을 때마다 생각했었는데 나쁘지 않겠네. 말나온 김에 할 줄 알면 같이 해볼래? 나, 바닷가에 살면서 낚시 할 줄은 몰라서 말이야, 하하. "
자신이 할 줄 모르는 것은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는 유이토였다. 할 줄 모르는 것, 못 하는 것을 속이고 거짓말을 해봐야 언젠가 들통나고 마는 것을 알았기에, 늘 거짓말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그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 중 하나였다. 그래야 누구에게나 떳떳할 수 있을테니까.
" 왠지 나랑 똑같이 음수 취급을 하기엔 너한테 미안하지만 말이야. 뭐, 그래도 괜찮다니 다행이다. 네가 안에서 즐기던 것과 별다른 것이 없었으면 괜히 시간만 뺏은 꼴이 되버릴테니까. "
안심했어, 하고 중얼거리며 장난스럽게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늉을 해보이는 유이토였다. 물론 크게 걱정하진 않았지만 유이토는 카이가가 자신과 보내는 시간을 헛된 것으로 여기지 않았으면 하고 있었던 탓이었다.
" 아, 시원하고 좋다~ 이렇게 생각치도 못하게 카이가랑 이야기도 하고 그러니까 나오길 잘 했단 생각이 드네. 좋은 친구가 한명 더 생긴 느낌이야. 내 시간이 헛되이 흘러가지 않았어. 덕분에 말이야. " -
260 호무라주 (FGWbtEQHL2) 2020. 10. 9. 오후 10:03:50렌야주 어서와. 좋은 밤이야.
-
261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03:53렌야주 리하이야.
인싸들은 연휴가 더 바쁘다던데 혹시? (?) -
262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10:04:04렌야주 어서와요.
-
263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04:20유이토주도 어서와.
쿼카가 왔구나 드디어. -
264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04:22>>244 맛있는 저녁을 먹었으니깐 >:3!!! 쿠와아아아아
-
265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05:18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람 많다아-
-
26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0:05:30다들 어서오세요~~
-
267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0:05:54츠지무라 코요:
164 내기나 도박을 좋아하나요?
그다지. 한다고 해도 굉장히 사소한 것만 할듯.
296 화를 삭히는 방법
일단 말과 행동을 멈추고 천천히 심호흡을 한 뒤, 머릿속을 충분히 식힌다.
283 캐릭터가 내세우는 점에 대한 타인의 평가는?
....내가 그 타인이 아닌데 어케 알아. 여러분 도와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268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06:07유이토주 어서와~
으아아 떠밀려간다아... :3 -
26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06:21렝야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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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07:0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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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호무라주 (FGWbtEQHL2) 2020. 10. 9. 오후 10:07:44아 오늘은 꼭 일상 돌리려고 했는데 또 두통이 와서 그냥 가봐야겠다. 🤦♀️ 주말을 노려야지 주말...
다들 좋은 밤 되길. :) -
27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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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유이토주 (gkV9keTo5o) 2020. 10. 9. 오후 10:08:05이래뵈도 계속 있었는걸요! 파도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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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08:20사야시 나쿠루:
134 얼굴과 몸의 점의 갯수와 그 위치는? 특이한 점이 있나요?
- 오른쪽 눈가 끝에 하나, 오른쪽 귀 밑에 하나, 오른쪽 쇄골에 하나.
그것 외엔 비밀,
078 종교
- 그런거 없다.
056 본인의 목소리가 마음에 드는지?
-나름 노래부르는 애니까 자기 목소리를 싫어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여린 느낌이 있어서 아쉬워하는 편,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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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오늘 진단 저격 제대로 하는데? -
275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08:41아이고... 호무라주 푹 쉬구.. ;ㅁ; 주말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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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0:08:50>>271 저런. 어서 푹 쉬길 바라. 약 챙겨먹고. 나중에 보자 호무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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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09:00>>271 호무라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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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09:04점이 더 있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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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0:09:48헉 호무라주 푹 쉬고 다음에 봬요! 좋은 밤 되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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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09:52푹 쉬세요 호무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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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10:27무라주 담에 또 보는거시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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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10:54>>271 호무라주 오늘은 좀 체력소모가 심했나보네. :0
너무 무리하진 말구 푹 쉬어둬.
>>278 🤭 -
283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10:11:16호무라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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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12:09나끄루 목떡 올렸었남 :3? 전에 분명 올린것 같은데 기억이가 안 나는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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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10:13:09일상매칭이 애매하다면 제가 1 멀티를 돌릴 수도 있답니다!
돌리실분이 많으셨으니 서로 매칭하시면 될 것도 같은데요! -
286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15:05호무라주는 쉬러 갔고... 아오챠는 돌리고 싶지만 지금은 무리라고 했던가?
그럼 자연스럽게 나와 마리아주가 남는군! 맞나...?(자신없음 -
287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16:01>>286 저도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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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16:07그럴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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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타카코 - 유타카 (nb3Ol5sFow) 2020. 10. 9. 오후 10:16:32아이가 당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이유는 그래서였을까.
아이는 대회 1회전에서 빠르게 떨어졌었기에
뒤에 이어질 경기를 볼 시간은 충분했었다.
그러니 당신의 결승전 또한 보았지만
당신의 민망함을 여기서 더 부풀리는 것은 바라지 않아서
그저 아이는 답 없이, 조금만 웃는다.
"미안해요. 이름 밖에 기억이 안 났어서...."
그 웃음 만큼이나 조그만한 목소리로
아이는 갑자기 당신의 이름을 불렀던 것에 대해서 사과 하고
당신을 따라서, 아이도 자신을 소개한다.
"오오누키 타카코에요."
1회전에서 탈락했던 아이의 이름을 당신은 기억하고 있을까.
당신에게 답한 타카코는 입술로도, 눈으로도 웃으면서
뒤늦은 반가움을 표했다. -
290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16:33사토주도 있군!
그럼 사토주 마리아주 나 이렇게 셋인가... :3 -
291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17:14생각해보니까 저는 사토랑도 카야랑도 돌려본 적 없고. 카야도 사토도.. 다 초면초면이네요..
근데 같은 반이네요? 그럼 얼굴은 안다는 느낌이려나. -
29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17:16타카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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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10:17:47타카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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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18:47어라? 진짜 다 2-A네요?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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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19:24타카코주 어서와~
>>291 >>294 엇 진짜네? 그럼 서로 얼굴 정도는 알고 있다고 해도 되겠네~ -
296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19:59>>284 목떡보단 테마 비스무리한건 올린적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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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0:20:31타카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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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10:22:01드디어 껌백...답레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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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0:22:02타카코주 어서와. 좋은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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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0:22:42츠바사주도 어서오구. 맛저했어? 답레 천천히 가져와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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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22:43>>296 왜 위키에 업서 >:3!!! 쿠아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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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22:45벼주도 어서와아. 오늘도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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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23:29츠바사주도 어서와요!
>>291 >>295 넵! -
304 렌야주 (Acnhcw64w.) 2020. 10. 9. 오후 10:23:53츱사주 타카코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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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타카코주 (nb3Ol5sFow) 2020. 10. 9. 오후 10:24:06오오누키 타카코:
342 그의 가장 최대의 위기상황에서 그는 어떻게 두려워했고, 또 무엇을 생각했나요?
신 답지 못하게 아이처럼 두려워했고,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했으려나.
248 만두 취향
모두 다 좋지만. 바삭한 쪽을 더 좋아해.
095 앉아서 졸 때 어떻게 조는지?
햇볓 아래 참새처럼 꾸벅꾸벅.
자도자도 졸리네.. 겨우 일어났어 정말.
다들 안녕 안녕. -
306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25:13>>301 원래 테마곡 같은건 안올리는 버릇이 잇서, >:3
원한다면 올려두도록 하지이. 가사도 딱 들어맞아서 좋아하는 노래긴 해. -
307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26:05곡물신님이 햇볕 아래 참새처럼 존다구?
이건 분명 대히트다. -
308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26:05다들 어서오세요!
그럼 3인일상으로..(꼬시기)
아니면.. 누군가 멀티를 한다거나..(아무말) -
30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27:16대닌자 어서오시게남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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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0:27:29>>305 참새처럼 조는 타카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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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27:45앗 츱사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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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28:15>>285에서 켄야주가 매칭이 애매하면 멀티 하나를 돌릴 수도 있다고 하셨으니 3인 일상이 아니면 켄야주한테 말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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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28:43나는 3인 일상도 괜찮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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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29:23>>306 꼭 올릴 필욘 없지만 먼가 아쉬워서 :3... 아님 한 번 더 올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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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30:073인 일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싫진 않으니 두 분이 괜찮으시면 3인으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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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레이 - 코요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30:15닿은 목소리에 멀리 떨어져 있던 시선을 거두고 발걸음을 늦췄다. 그러고는 자신의 이야기를 조용히 꺼내들었다.
"...아주 오래 전 친구를 만났어."
머나먼 때에 어둠으로 기울던 달빛이 있었다. 그때는 눈앞을 가로막던 그 냉정한 얼굴이 어찌나 미워보였는지. 그를 증오하는 마음을 한동안 품고 살았더랬다. 부질없는 미움을 떨쳐내는데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끝은 정말이지 금방 지나고 말았지만.
"한동안 많은 오해가 있었거든. 풀리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허무하게도 단 몇마디에 마음을 놓고 말았어."
들꽃의 숨을 앗아가던 서늘한 기운에 저도 모르게 한쪽 어깨를 틀어쥐었다. 다시는 마주하지 않았으면 했었다. 하지만 더이상 피할 생각도 없었다. 그렇게 매번 외면해왔던 모습에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게 되었다. 충동적인 목소리는 짧은 순간에 끝을 맺었고, 일방적인 고해성사나 마찬가지였던 것을 상대 또한 너그러이 받아들였다.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은 일이어서인지 아직도 그 광경이 눈앞을 아른거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때 말이야, 보고 있었어. 네가 시위를 당기던 모습도. 나도 그 대회에 섰는데, 정말 일찍 떨어졌거든."
자신의 이야기를 마친 레이는 숨을 고르듯 작은 한숨을 내쉬었고, 천천히 아이에게로 시선을 옮긴다. 지난 대회에서의 일을 차분히 흘렸다. 레이는 1차 경기에서 떨어지고 난 후에도 궁도장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아이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중에는 츠지무라도 섞여있었지. 눈여겨 보았다고 할정도로 깊게 바라본 것은 아니었지만. -
317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31:42저도 3인 일상 괜찮아요. 원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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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33:163인이면 순서를... 다이스로 정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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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34:38금남·금녀의 구역, 이누네코 파크가 아니면 어디든지 상관없어요.
>>318 넵 -
320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34:44>>314 별건 아니구. 사쿠라나가시, :3c
그냥 멜로디가 좋아서 나쿠루 만들때 자주 들었는데 가사를 생각해두면서 보니까 찰떡이었던 거시야. -
321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0: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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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35:16오호, 3인일상인가.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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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35:39>>321 홀리 싯.
귀여워. 겁나. -
324 타카코주 (nb3Ol5sFow) 2020. 10. 9. 오후 10:36:02대히트라니
>>309 (당근 옴뇸) -
325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36:07코류 코하쿠:
178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정도?
하늘을 뚫는다!!!
087 추울 때의 버릇은?
입김을 분당 :3!! 화륵 🔥🔥
208 탄산이 들어간 음료는 잘 먹나요?
아주 잘 마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오늘 진단은 머 없었당 :3 -
326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36:24귀여워.. 귀여워...(눈물)
저도 금녀구역이나.. 이누네코파크는 너무 많이 갔어서.. 다른 곳이면 좋을 것 같네요..! -
327 시라세주(귀갓길 (OkjZgOjPgw) 2020. 10. 9. 오후 10:36:32(귀갓길에 답레를 어떻게 줘야 하나 생각하는 중
(시라세는 자기가 신이라는 자각이 별로 없고 신보다는 자길 그냥 다른 사람과 약간 다른 여고생쟝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걸 토-카에게 전달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아니 전해주지 않는 게 나은 것인가. -
328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0:36:33참고로 옷 가운데 그려진거 앤트맨임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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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36:40>>321 케이쟝 넘 귀여워... 아아... 이걸 캡틴이 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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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0:36:46일상... 나도 돌려볼까? 흠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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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타카코주 (nb3Ol5sFow) 2020. 10. 9. 오후 10:36:59사노이주 그림은 항상 둥글둥글하고 귀여워.....
>>325 입김 불면 불 나와? -
332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0:37:05>>321 짱귀여워... 케이 볼살 한번만 꼬집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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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0:37:48사쿠라나가시 좋아요... 비록 Q는 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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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시라세주(귀갓길 (OkjZgOjPgw) 2020. 10. 9. 오후 10:37:54니트조끼에까지 앤트맨이 진출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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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38:08>>325 입김이 불 그 자체인 건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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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38:53>>321
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활을 놓고오면 어떡해... -
33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0:38:55케이 옷에 도마뱀인줄 알았더니 앤트맨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너무 귀여워... 이런 디테일이 정말정말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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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렌야주 (Acnhcw64w.) 2020. 10. 9. 오후 10:38:56>>330 해나주 어솨요~ 컨디션은 조금 괜찮아지셨나요? 안 힘드시면 저랑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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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38:59>>319 >>326
흠... 그렇담 이누네코파크 빼고 다른 곳이면 되려나
워터파크라던가 식물원이라던가... 또 뭐 있더라..(? -
340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39:17>>330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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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40:28>>330 해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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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0:40:34>>338 좀 쉬니까 괜찮아졌어! 아주 쌩쌩하니 걱정마시라! 일상이라면 나야 좋지! 그럼 선레 다이스 굴리잣!
.dice 1 2. = 2
1. 해나
2. 킹갓엠페럴충무공갓갓렌야 -
343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41:54>>333 서 파 급이면 슬슬 거둘 때도 되었는데 떡밥을 회수하긴 커녕 더 뿌려버린 안노옹, 잊지 않겠다. (파들)
심지어 신극장판 마지막편이라는 리피트도 떡밥천지일거란 소문이 있던데,
설마 이러다가 캐릭터들 세대교체하고 프렌차이즈 계속 밀고나간다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무섭다.
안돼, 에바만큼은 록맨꼴이 나게 둘 수 없어. 흑흑 -
344 렌야주 (Acnhcw64w.) 2020. 10. 9. 오후 10:43:20>>342 다행이에요,,힘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근데 해나주 그거 아세요? 선레는 제가 걸렸지만.. 제가 샤워를 조져야해서,, 이번만 토스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
-
345 시라세주(귀갓길 (OkjZgOjPgw) 2020. 10. 9. 오후 10:43:36오늘 저녁도 워터파크 일상은 불발일 것인가.
-
346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44:05일단 주사위라도 굴려봅시다.
0 너희들의 예상은 모두 틀렸다.
1 워터파크
2 식물원
3 아쿠아리움
4 놀이공원
5 호텔
6 산책로
.dice 0 6. = 5 -
347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0:44:27>>331-335 가끔 긴장풀면 나온다는거시다 >:3!! 쿠아아아아아아
-
348 토우카 - 켄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0:44:47켄야의 말을 가만히 듣던 토우카는 묘한 표정이었다. 도쿄의 친구들과는 분명, 아직 친구로 있었다. 토우카는 절교를 말하지 않고 그저 떠나 왔으니까. 그래서 언제나 친구라고 불렀다. 분명 괴로웠던 시간이었지만. 딱히 말할 명칭이 없었기 때문이다.
토우카는 3년 만에 켜보았던 라인을 떠올렸다. 오랜 시간 업데이트 되지 않은 구식의 앱이었다. 프로필의 배경 사진, 「토우카 바보」라고 적혀 있던 스티커 사진을 확인하자마자 지워버렸었지. 게임센터도 가고, 다같이 쇼핑도 하고, 귀도 뚫었고, 워터파크에도 갔던 친구들이지만... 켄야가 말한 일들은 전혀 하지 못한 기분이었다. 세심하게 파고 들면 분명 했을지도 모른다. 모르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다.
친구라고 말해준 켄야를 토우카는 잠깐 올려다보았다.
"그치만... 야마다씨도, 하고 싶은 것...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힘들고 배고프면... 제가 끌고다니는 게 민폐... 니까요. 그, 그래서... 그런 기미가 보이면... 야마다씨의 편의를 봐줘야겠다, 고 생각했어요. 나, 나는... 남을... 친구를, 멋대로 끌고 다니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니까요."
손을 꼼질대던 토우카는, 잠깐 고민했다.
"그런 마이페이스... 로 살고 싶지 않아서, 노력한... 거예요. 야마다씨는 뭐랄까, 내가 바라는 건... 대체로 들어주는 편이니까요. 야마다씨에게 마이페이스로 있기... 싫어서."
사람이라면 분명 바라는 게 있다고 토우카는 생각한다. 사소한 것에도 그 바람이 묻어난다고 생각하며 언제나 비언어적 표현에 털을 곤두세운다.
"그, 그럼... 물어볼게요. 지금까지의 나는... 괜찮... 았나요? 마이페이스이진, 않았나요...?" -
349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45:32호텔인가~ 대충 호텔 로비나 자판기 있는 쪽에서 만났다고 하면 될랑가~ :3
-
350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45:40>>345 우와앙 짹짹이주도 어서와. 조심히 오란 거시다.
워터파앜 일상 흠. 🤔
>>347 뭐야 그거 무서워. 아이스크림 보면 식겁하겠네. -
351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45:42참.. 아까 토우카주 일상 가능하다고 얘기 해준 거 듣긴 했는데 ( ͡° ͜ʖ ͡ °) 또 나때문에 3멀티의 주박에 걸리는 건 아닐까 싶어서.. 나중에 조금 여유로워지면 그때 돌려줘도 괜찮아
-
35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0:46:14>>343 에반게리온은 신세기와 eoe로 끝이라고... 저는 생각해...
레이주... 계십니까... 수학여행 일상... 어떠십니까... 계시다면 앵커를 걸어주세요... -
353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46:35시라세주 어서와~
워터파크... -
354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0:46:38일상... 저도요...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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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46:45호텔 로비나.. 호텔 내의 발 담그는 온천이나.. 호텔 바(무알콜만 판다)나.. 식사나.. 로비나.. 휴게실이나.. 루프탑이라던가...
갈 만한 데는 많지요(고개끄덕) -
356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46:58호텔 엄청나... :3 호텔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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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47:05다들 어서와요!
-
358 카이가 - 유이토 (E3ugUKSjyg) 2020. 10. 9. 오후 10:47:20"다 옛날에 배운 거라서 지금은 거의 다 잊어버렸지만 말이야."
착실한 청소년 듣기에는 시커먼 얘기를 꺼내놓았지만 달리 돌아오는 반응이 없다. 짧은 식견이나 지금껏 본 유이토의 반응으로 추측하자면 왠지 이렇게 될 것 같단 생각이 들긴 했다. 하지만 뭐, 격렬하진 않아도 유이토가 이야기하기 좋은 상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상관 없으려나.
"그렇기는 하지. 현재는 과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거기도 하고… 난 딱히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단 주의지만."
가볍게 말을 받고 어깨를 으쓱한다. 인류의 문화가 곧 신의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신의 문화가 곧 인류의 문화가 되는 역사의 상생구조가 있었기에 그동안 그 뻔한 취미생활이나마 지난하게 이어갈 수 있었다는 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생각과 말을 이어가는데, 농담처럼 가볍게 던진 말에 동의해주자 카이가는 조금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었다.
낚시도 물론 할 줄은 알았다. 그렇지만 이것 역시도 몇백 년 전 대나무로 만든 낚싯대로나 해보았던 게 전부라…… 직접 낚싯대 하나 깎아 만들어서 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굳이 그러고 싶진 않다. 말 나온 김에 요즘 기술이나 새로 배워볼까 싶어졌다.
"생각해보니 낚시는 해본 적 없네.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나도 바닷가 살기도 하고."
지금껏 안 하던 거짓말을 조금 보탠 건 설명이 귀찮아 그런 것이었을 거다. 그래도 바닷가 산다는 건 평소 체향에 관해 둘러대는 변명이기도 하지만 사실이기도 했으니까. 인간으로서의 주거공간이 해안 인근에 있었던 것이다.
"나야말로 왜 날 고평가하는지 모르겠네. 어쨌든 뭐 결과만 좋으면 됐지. 아까 말했잖아, 난 시간 낭비하는 거 엄청 좋아하는데. 그러니까 시간 낭비는 아니었지만…… 사실 시간 낭비한 거였다고 쳐도 나한텐 좋은 거야."
행동도 감수성도 참 풍부한 소년이다. 언제나 장난스러운 기색이 섞여 있다지만 웃고, 놀라고, 안도하는 등 쉼없이 표정이 일변한다. 그는 비슷하게 늘상 짓느라 의미가 모호해진 웃음을 지으며 유이토를 빤히 바라보다가, 마지막 즈음의 말을 듣고선 이렇게 물었다.
"그래서, 친구 하자고?" -
359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47:26>>352
제 레스는 >>351 여기에 있답니다 ≖‿≖ -
360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0:47:51일단 다이스부터...
.dice 1 5. = 2
유이토
코토네
유타카
나쿠루
츠바사 -
361 시라세주(귀갓길 (OkjZgOjPgw) 2020. 10. 9. 오후 10:47:56>>343 좀 오래 끌고 나간 일본 프랜차이즈가 다 그렇지 뭐. 덕지덕지 쓸데없이 설정은 많아지고, 용어들은 범람하고 떡밥들은 방황하고... 차이를 줘보려고 무리스 던지고... 설정오류 하나 고치겠다고 던진 게 두세 개의 새로운 설정오류를 만들고, 그게 또 떡밥이 돼버리고...
-
362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0:48:36
-
363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0:49:00>>351 아아, 나를 뭐로 보는가.
3멀티의 주박을 가지고도 싸우지 못 할 것처럼 보였는가?
그러면 증명해줘야겠군.
나는 여전히 건재한ㅡ
ㅡ일상마 佾祥魔라는 것을. -
364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0:49:13악 미안타. 내기 늦게봤네. 선레 쓰고 있을테니까 편하게 다녀와!
-
365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49:17>>361
고유명사와 맥거핀 남발.. 의미없이 흘러가는 일상 장면들.. 확실히 분위기로 먹고 사는게 몇개 있는 것 같긴 함.. ^q^ -
366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49:57>>352 킹정합니다. SENSEI. 그냥 깔끔하게 구약으로 완결짓고 박수칠 때 떠났으면 좋았을 것을, 신약은 세기말 감성따위 없어졌다오.
-
367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50:19그러면 선레 다이스는 제가 돌릴까요!
선레 걸린 사람이 호텔의 시설들을 정해서.. 거기에 있다고 써온다거나요! -
368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50:46>>367 좋아좋아~ 그럼 부탁할게 :3
-
369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50:58>>367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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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51:30>>363
아니.. ( ˊᵕˋ ) 정말 괜찮은거 맞지?? 그렇다면 나도 괜찮지만..
근데 그거 아니.. 메이비지만 아마 렌야, 코요에 이어서 3연속 사과일상이 될 수도 있다는거.. ^ㅇ^ -
37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0:52:09>>370 토우카는 이미 사과를 해서... 아마 사과하지는 않을 거긴 한데... 레이와 만난지 오래 됐고 그동안 많이 변했으니까... 평범하게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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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53:22.dice 1 3. = 1
1. 마리아
2. 사토
3. 카야
.dice 1 3. = 3
1. 마리아
2. 사토
3. 카야
동일 번호일 시 한 번호 밀림(첫 다이스에서 3이고 두번째도 3일 경우 1로 밀림) -
373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53:50>>361,365
(수많은 떡밥에 죽어버린 참치다.)
흑흑, 사골국 그만 먹고 싶어. 내가 볼땐 십수년 해먹은 프랜차이즈들은 분명 자기네 장르가 뭐였는지도 모를 거야. -
374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54:11>>371
아니.. ≖‿≖ 아마 이번에는 레이쪽에서 사과할 것 같아서.. (코요쪽도 슬슬 사과모드 들어가는중) 렌야한테 고해성사하면서 그간 있었던 일들에 심하게 현타 느끼기도 했고 ^ㅇ^ 선레는 다이스로 정해볼까? -
375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54:20오. 제가 선레네요...
루프탑이 있는 카페 겸 바.. 끌린다.. 써오겠습니다! -
376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0:54:26마리아-카야-사토 순인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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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후 10: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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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0:55:07그르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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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55:08>>373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ㅇ^ 뭐가 뭐였는지 본인들도 까먹었을지도.. -
38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0:55:25>>374
.dice 1 2. = 1
1. 토우카주
2. 레이주 -
381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0:55:57>>378
사또주 말투 보고 용용주인줄 알았다는거시다 >:3 구왕구왕!! 🐊 -
38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0:56:08그럼 배경을 정해봅시다... 사과할 때 분위기가 좋으려면 식물원... 일까요...? 아니면 다른 아이디어 있으신가요? 뭐... 저녁중의 산책로라던가, 그런 리조트스러운 장소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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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해나 - 렌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0:56:59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별 건 없고 어제 조지게 노느라 근육통이 생겼기 때문이다. 오늘 놀러 안갈거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손을 흔들고는 다시 이불 속으로 사라진다. 어깨가 영 결리는데 파스라도 하나 사야하는 거 아닌가 싶다. 그제서야 나는 왜 파스를 안사왔나 싶었다. 아, 짜증나. 그냥 다 죽여버리고 싶다. 비척비척 잔뜩 흐트러진 몰골로 일어나보니 아무도 없다. 그제서야 허무감과 외로움이 잔뜩 들어온다. 짜증난다. 이렇게 혼자 다니는 건 학기 초에나 그랬던건데. 누군가에게 연락을 할까 싶기도 하다가 관두기로 했다. 음, 어디보자. 기껏 혼자 남았으니까 뭐라도 해볼까 싶어서 이불을 내팽겨치고 최소한의 짐만 챙겨서 밖으로 나간다. 핸드폰과 지갑, 기타 등등의 물건들을 들고 밖으로 나가니 사위가 조용하다. 아마 이 시간엔 대부분 워터파크에 몰려있겠지. 흐물텅한 시야를 뒤로하고, 편의점에서 산 파스를 양 어깨에 붙인 채, 산책길 벤치에 나앉는다. 주변에는 커플 하나만 빼면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이다. 여보, 자기하는 그들의 꼬락서니를 보더니 그제야 내가 뭘한건가 싶어서 자괴감이 밀려왔다. 내가 렌야한테 너무 무심했었구나, 하고.
[뭐해? 보고싶어서 그래. 저번에 얘기하자고 했으니까 그거 지금 할까?]
다소 가라앉은 기분으로 문자를 보내고는 할 일이 없어 귀에다 에어팟을 꽂고 음악을 듣는다. 청춘가요가 귀에 고스란히 꽂힌다. 여전히 나는 일본음악보단 한국음악을 더 많이 듣는다. 여전히 변한 게 없었다. 제멋대로고, 마이페이스고. 사람 제멋대로 끌고다니고선 표정 하나 변화없이 뒤돌아 끝장낼 채비를 마치고. 아, 렌야한테는 어떻게 말하지?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하나? 모르겠다. 그냥 내 존재가 녹아 사라져버렸으면. 그런 생각에 벤치에 쭉 뻗어 하늘만을 바라본다. 갈색 눈동자에 구름이 비춰져 이질적인 모양을 자아낸다. -
384 유이토 - 카이가 (gkV9keTo5o) 2020. 10. 9. 오후 10:57:06" 나도 뭐, 그렇게 대단하게까지 생각하는건 못 하는, 앞가림 하기도 바쁜 녀석이라 이런 말을 하긴 뭐하지만 말이야. "
가볍게 말을 받는 카이가에게 이내 머쓱한 듯 웃어보인다. 이렇게 저렇게 말해본들 자신은 한낱 18살 인간일 뿐이었으니까. 자신은 그리 대단한 사람도, 엄청난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자기 앞날 생각하는거나 잘하자고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 와, 덕분에 진짜 할 게 생겼네. 돌아가면 낚시대라도 알아봐야겠다. 시간 되면 같이 사러 가보는 것도 좋겠네. "
카이가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생각치는 못 하는 듯 , 아니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는 듯 턱에 손을 가져간 체로 이것저것 생각을 하는 듯한 유이토는 나름대로 뜰뜬 모양새였다. 최근엔 할 것이 없어서 꽤나 지루하기도 했고, 낚시를 배워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되면 고양이들을 먹일 수 있을거라는 여러가지 생각이 겹쳐진 결과물이긴 했지만 카이가에게 주절거릴 말은 아니었으니 적당히 말을 줄이는 유이토였다.
" 어지간하면 다들 나보단 나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거든. 뭐, 이러나 저러나 좋다는건가. 그렇다면 나도 그런걸로 할래. 진짜로 좋긴 하지만. "
말 한마디도 카이가와 공감을 하려 노력하는 듯 맑은 웃음소리를 낸 유이토가 별거 아니라는 듯 허리춤에 손을 얹은 체 말한다. 그러다 자신의 말에 되묻듯 들려오는 말에 웃음을 멈춘 유이토는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다 다시 눈웃음을 머금는다.
" 이미 이름을 주고 받았을 때, 나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 그러면... 친구 하자, 카이가. 이름으로 부르면서 이렇게 말하는게 왠지 우스워 보일 것 같긴 한데. 뭐, 어때. 좋은게 좋은거라고.. 친구 하나 더 생기면 좋은거잖아?"
같이 낚시도 하러 갈거고, 안 그래? 유이토는 그렇게 물음을 던지며 팔짱을 낀다. 그 모습에서 그에게 친구가 되는 것이 크게 거창한 무언가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었다. 그저 이야기 몇마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는 친구처럼 대하고, 챙겨줄 것이 분명했으니까.
" 아, 물론 싫다고 하면 머쓱해지고 할 말이 없겠지만... 카이가랑 같이 해보고 싶은게 생겨서 말이야. 친구... 해보고 싶은데, 어때? 아니지, 이게 아니지. 친구가 되어주세요~ "
태연하게 맑은 미소를 지어보인 체로 정중하게 다시금 말을 던지는 유이토였다. -
385 마리아-카야, 사토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58:48"루프탑 카페와 바.."
마리아는 호텔에 있는 루프탑에 대한 정보를 들었습니다. 거기에서 보는 미즈노랜드의 정경은 꽤 호화롭다는 사실과. 거기에서 파는 디저트들이 그렇게 맛있다네요. 그 외에 밤에는 바도 겸해서 음악도 같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에 흥미가 일어서 저녁 쯤에 올라가려고 합니다.
가미아리 고교생들이 빌린 터라 밤의 바에는 기본적으로는 무알콜을 판다고 하지만요. 하지만 누구든 그걸 파고들겠지... 그게 마리아라는 건 아니겠지만. 그럴 만한 사람...이나 신이 몇 있지 않습니까?
"뭘 시키지.. 신데렐라? 레모네이드? 아니면 수플레 팬케이크? 아니면 프렌치토스트.."
마리아는 루프탑 한켠의 뷰가 끝내주는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뭘 시킬까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 곳에서 마리아가 앉은 자리에 누군가가 다가오기란 쉬운 일이겠지요. 아마. 마리아의 눈에도 익을 겁니다. 야시오일 겁니다. 이름을 소개받지는 못했기에 임시적으로 부르는 것이지만. 하긴.. 자리가 다 차지 않았는데 뷰가 좋은 좌석은 여기뿐이던가요. -
386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0: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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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58:54>>379 뭐, 가까운 예시로 푸키먼 타노스사건도 있구.
증말 양파같은 거시다. :3c -
388 마리아-카야, 사토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0:59:26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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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0:59:45>>377 저 때려주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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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1:00:15>>382
이미 산책로쪽은 렌야하고, 식물원쪽은 코요하고 만나봐서.. ^q^ 다른 장소가 또 어디 있을까.. 조용한 곳이라면 아쿠아리움이나 이누네코 파크가 괜찮을 것 같고 아니면 밤이 되어서 반짝거리는 놀이공원쪽도 괜찮겠다 -
391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1:01:33렌야하고 일상 돌리는 중간에 해나 이름이 살짝 언급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레이는 둘이 사귀고 있는 줄은 상상도 못할거야..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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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1:02:24>>390 앗 맞아 아쿠아리움이 있었죠... 까먹고 있었어요. 나는 바보 ㅇ<-<... 그러면 선레 써오겠습니다...!
그리고 3멀티 순서를 정해둘게요!
레이 선레-켄야 답레-시라세 답레 순이 될 것 같습니다...! -
393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1:02:29>>391 나중에 알게된 레이 표정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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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켄야 - 토우카 (.HOlxMi12Y) 2020. 10. 9. 오후 11:02:45"친구끼리 민폐 끼칠수도 있지 뭐. 살면서 어떻게 민폐를 안끼지고 살아? 민폐를 끼치고, 사과하고, 다음에 갚아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맨날 끌고다닐꺼 아니잖아. 적당히 끌고, 적당히 끌리고.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행동과 배려. 그건 필요한 일이다. 배려를 하지않는다면 누가 그 사람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보고싶다고 생각할까. 하지만 미즈코시는 극단적이었다. 모든것을 양보하고, 모든것을 견뎌내면된다고 생각하기라도 하는걸까. 낙수는 돌도 견뎌내지 못하는데? 나는 그 의견에는 부정적이다.
"대체적으로는 말이지? 그야, 네 성격이 이상한걸. 쓸데없는 배려를 하지마. 적당히 화나게 해도 상관없어. 어차피 얼마 두면 식으니까. 내가 여태까지 장난을 했다고 해서 네가 참을 수 없을정도로 화나지는 않았을거 아니야."
나만 너무 말한다고 생각하며 말을 끊고는 미즈코시의 말을 들었다. 짧은 내용의 질문. 하지만 명확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명확한 것을 정말 좋아한다.
"괜찮았고, 마이페이스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어. 그리고 마이페이스는 이몸의 스탠스라고. 멋대로 가져가지 마라." -
395 미쿠지 - 카이가 (i.A97d38ko) 2020. 10. 9. 오후 11:03:11"얼굴 마주친 정도 면식은 있었는데, 별로 그것으로 귀히 여겨달라 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저 나 있어야 하는 마을에서 사람 죽는 사고라도 일어나면 그것은 꽤 귀찮아서. 이제는 시대도 변하고 무슨, 그, 디 에느 에이- 추적..? 같은 것도 있어 까다롭다지 않습니까."
넷플릭스 추리드라마로 현대를 배운 소년이 뭔가 굉장한 것을 생각하는지 유난히 엄숙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해난신이 하고자 한다면야 저 먼 바다로 끌고가 뼈조차 삭아 그 어머니가 자식을 알아보지 못할 때까지 돌려주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말하는 요량을 보니 그런 것은 또 아닌 듯 싶고, 그러니 걱정할 것이란 신과 인간의 차이를 언뜻 망각하여 무른 과일 문드러뜨리듯 망치고 마는 것인데 그것도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괜찮을 것 같다.
그러면 아무래도 되었거니 하여 손쉽게 염려를 놓은 점복신이 날 아는 채로 존재하는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그저 재미있거든, 하고 실없이 웃는 해난신을 보며 해서, 뭘 가르치실 거예요? 하고 도리어 물었다.
"사람의 몸으로 따라할 수 있는 기예를 가르치셔야 어찌 배우기라도 할 텐데, 두 발 두 다리도 낯설어 삐걱삐걱 하셨다는 바닷분께서는 사람 몸이 어디까지 뻗고 어떻게 휘어지는지 기억은 하시려나 몰라."
가볍게 이야기하는 말투에는 농담기가 다분히 섞여 있어 짓궂다. 막상 물기가 마르자 그것은 또 지루하다 싶은지 자리를 조금 옮겨 워터파크의 물 속으로 들어간 소년이 풀장 가장자리에 팔을 걸치고 카이가를 올려다보며 장난스레 물었다. -
396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1:04:03음 좀만 덜 입체적이게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 지금 상황이 내가 캐릭터를 굴리는게 아니라 캐릭터가 나를 잡아먹는 것 같아서... 일단 좀만 몰입감을 덜어내고 나랑 해나를 분리하는 작업을 해야할 것 같다. 나랑 정반대되는 요소를 넣거나 좀 더 쉬는 방식을 한번 택해보려고. 에휴, 멘탈 약한 나 때문에 이게 뭔 고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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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후 11:04:32>>395 두 발 두 다리라니 그거 그냥 다리잖아... 두 팔 두 다리입니다 댕청(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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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츠바사-코요 (NBkNG9TvrM) 2020. 10. 9. 오후 11:04:44"그야 그렇지- 나도 간만에 온천 기분 냈구만."
제각기 있을지 모르는 주관적 감상을 모두 배제하여 말했을 때 집에 비치된 좁다란 욕조와 대형 유원지에 마련된 온천장을 비교하라는 것은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괜히 몸을 이끌고 와 뜨듯한 온수에 담그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몇 시간 죽치고 있느라, 그리고 아까까지 끽연하느라 나른해진 몸으로 흡사 흘려보내듯이 대꾸한 츠바사는 코요의 선선한 대답에 제 화제 돌리기가 나름대로 성공했다 생각했다. 연갈색 곱슬머리를 풀어 늘어뜨려 정리하기 시작한 그녀가 해당 화제를 다시 주워오기 전까지는.
츠바사는 양기를 한껏 그러모은 듯한데도 낮게 가라앉은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며 밤빛을 품은 코요의 잿빛 눈동자를 마주했다. 저에 무얼 품고 지난 화제를 주워온 것인지 싶었다. 지나가듯 던져본 소리고 혹여나 응하기 곤란할까 화제를 돌렸던 것이기에 별 상관은 없었지만, 가까운 동안 망언만 지껄여온 입이 해당 화제를 녹여내기에는 다소 구성없어 뵈는 것도 사실이고, 아직은 수서양단인 것도 사실이기에.
"귤이 회남에서 자라면 귤이 되지만, 회북에서 자라면 탱자가 된다(橘生淮南則為橘 生于淮北則為枳)는 말이 있지. 잎사귀만 겨우 비슷하며 그 열매의 맛은 상이하다고. 그러니 네 말도 옳을 거야. 잎사귀에 흔적 남는 만큼, 본시 어떤 존재였나는 결코 지울 수 없겠지. 헌데도 세간은 하나는 귤이요, 다른 하나는 탱자라 일러. 온전히 바꾸지는 못할지언정 그만하면 해볼 만한 장사 아니겠어? 그 지향하는 모습이 제 격에 맞노라 여긴 소치도 있었고."
츠바사는 옅게 웃으며 코요를 보았다. "지루한 이야기지." 하며 고개를 한쪽으로 천천히 기울였다. 묶이지 않은 붉은 머리카락이 고요히 움직임을 따라갔다.
"그래, 너도 결국은 일체 변모하지는 못한 모양이지."
비슷한 경험자라니. -
399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1:05:45>>397 해난신을 사족보행이라 칭하는 점복신이라... 이건 명장면이네요...(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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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1:06:21>>397 그냥 지나갔는데 다시 보고 뿜었잖아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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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1:07:05>>392
아 그래 아쿠아리움..! 눈앞 한가득 들어오는 커다란 수족관 앞에서 만나면 되겠다 ^.^ 느긋하게 써와줘~!
>>393
그러게 ^q^ 진짜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궁금해 ( ˊᵕˋ ) 렌야하고 만나기 전에 해나랑도 한번 돌려본게 신의 한수다 ^v^ 레이 입장에선 진짜 상상도 못할 조합이니까 -
402 쥰 - 나나세 (ABPSou4Omo) 2020. 10. 9. 오후 11:08:02“진짜?”
그는 일순간 굳은 얼굴을 하다 다시 웃어보였다. 혹시 무섭다던가...
그나저나 귀신의 집이라는 말에 밝은 얼굴을 했던 그녀는 확실히 의외였다. 거의 농담으로 한 말인지라 귀신의 집이라는 말에 당황한 반응을 보이면 적당히 놀려주고 간단한 놀이기구나 타 볼까 했는데.
“네가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건 아쉽긴한데. 솔직히 뭐든 다 재밌어 보이니까.”
난 고장난 사람을 데리고 놀이기구를 탈 자신이 없어. 미안해할 그녀가 눈에 선했기 때문에 뒷말은 굳이 입에 담지않고 뒤로 삼키고서 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야 놀이공원 하나를 찾지 못해 초면인 사람에게 길 안내를 받은 그가 남을 챙길 수 있을리가.
“글쎄.. 어떻게 보이는데?”
그는 귀신의 집 쪽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다, 어떠냐 묻는 그녀를 향해 삐딱하게 서서는 씩 웃어보였다. 꽤 기세등등한 태도. 자신있는 걸까? -
403 토우카 - 레이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1:10:40아쿠아리움은 온통 물빛이다. 물을 받친 터널 안은 더욱 그렇다. 물을 투과해 떨어지는 빛, 터널 안을 겨우 밝히는 창백한 빛의 바닥 조명. 그 위에 토우카는 서 있었다. 이따금씩 큰 물고기가 토우카에게 그늘을 드리우면, 토우카는 폰을 들어 그것을 찍고 있었다.
아쿠아리움을 혼자 오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였다. 토우카는 생각했다. 참 따분하다고. 아이들이 온통 몰려든 촉각체험 부스, 혹은 사진 찍기에 좋은 큼직한 어항이 아니고서야 조용하기만 한 곳.
또 큼직한 그림자가 드리웠길래 토우카는 폰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그것은 물고기가 아니고 지나가는 츠키하쿠 레이였으니. 토우카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조심스레 폰을 내려놓았다.
"츠키하쿠씨... 오랜... 만이네요."
마침 이 반복적인 일에도 질린 참이라, 토우카는 그 츠키하쿠의 옆에 적당한 거리를 남기고 붙었다. 세 발짝 정도의 거리였다. 동행이라면 동행이고, 아니라면 아닌. -
404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후 11:11:28일
끝!
안녕안녕 -
405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1:12:02코토네주 어서와~ 고생했어!
-
406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11:12:05다들 안녕~~ 안녕~~!
마망주는 어서와~~ -
407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11:12:06일끝난 코토네주 어서와요
-
408 코요 - 레이 (JSAxBH1xj.) 2020. 10. 9. 오후 11:12:18걸음이 느려지는 걸 눈으로 보았기에 저도 같이 속도를 줄으며 거리를 유지했다. 말이 전해질 거리는 되었으니까, 그대로 걸으며 나직히 들려오는 목소리레 귀를 세웠다. 그리 길지도 않고,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었어도, 그에게도 친구라 부를만한 존재가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허무하다고 해도 얘기가 잘 된 모양이기도 했고. 그렇게 말하려고 입을 떼었다가 보고 있었다는 말에 다시 다물렸다.
주변은 물론 상대가 누구인지조차 제대로 보지 않고 임했던 대회라, 제 기억 속에 그가 활을 당기는 모습은 없었다. 기억에 남은 상대라곤 결승 때 맞섰던 유타카와 츠바사 뿐이었다. 이거 조금 미안해해야 하는 걸까...하다가 이쪽으로 시선을 돌린 그와 딱 마주쳤다. 괜히 뜨끔해서 시선을 우측으로 삭 굴렸다가, 천천히 되돌려 보면서 중얼거렸다.
"그.. 친구분이랑 잘 풀려서 다행이네요. 쉽게 풀린 만큼 허무하겠지만, 그게 제일 좋은거 아닌가 싶어요. 서로가 잘 이해됐다는 의미,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후의 허무함은 복잡한 과정을 거친 뒤의 찝찝함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었다. 어떻게 해도 뭔가 남아 서로 불편한 결말보다, 각자의 감상만 남은 결말이 제가 보기에 나아 보였으니까. 제 사정을 아는 그가 제 말을 그저 빈 소리라 여겨도 일단은 그게 제 생각이었다.
"대회는, 저 결승전 밖에 기억에 없어서, 선배가 나왔었는지는 이제 알았네요..."
아주 말을 안 할까 하다가 한마디만 슬쩍 흘렸다. 몇걸음을 걷는 동안 시선을 딴데 두고있다가, 슬그머니 그를 보고, 다시 다른 곳을 보며 걷고, 그것의 반복이었다. 그러는 사이 주변 식물들이 바뀌어, 드문드문 수국이 핀 길이 이어졌다. -
409 유이토주 (rph6YgJvjE) 2020. 10. 9. 오후 11:12:23코토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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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1:12:37코토네주 어서와!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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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1:13:03미쿠주 쥰주 코토네주 코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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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마리아-카야, 사토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1:13:26다들 어서오세요!
해난신을 사족보행으로 칭하는 점복신...
하긴.. 해양생물들은 다리가 없거나. 아니면 다리가 많거나가 보통이던가...(???) -
413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1:15:03멀티를 하는자 답레의 굴레에 빠질지어니. 히히히히.
안녕안녕. 다들 어서와. 좋은밤. -
414 타카코주 (nb3Ol5sFow) 2020. 10. 9. 오후 11:16:05다들 어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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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11:16:25>>397 >>3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합니다 미쿠주.... 점복신을 믿었는데.....(?)
앗 이제 유이토랑은 낚시짱친 되는 각인가!
유이토주랑 미쿠주... 젝아.... 저의 작고 가여운 집중력이 이제 바닥이 난 관계로.... 잠시 킵하는 시간을 갖겠읍니다.......... -
41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1:17:08아이고... 급 미안해지는군요 쥰주 혹시 놀이기구 타고 싶으시면 다른 분이랑도 돌려도 돼요 제가 좀 질질 끄는 인간이라 죄송해지는군요 우우 분발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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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유이토주 (rph6YgJvjE) 2020. 10. 9. 오후 11:17:09>>415 카이가가 싫지만 않다면 😉 답레는 느긋하게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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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후 11:17:19다들 고마워....
>>415 작고 귀여워 -
419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1:17:31일상일상일상 할끄야! 연쇄 일상마 등장! (아님)
다들 반갑다 반가워요! -
420 캡틴 다 봅니다. ◆BBnlJ5x1BY (El/sPLIz0o) 2020. 10. 9. 오후 11:17:32>>321 땡큐댓! 길게는 못 쓰지만 감사감사 또 감사. 물론 활을 놓고 오는건 캐붕이지만 아무래도 좋아! (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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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11:17:35코토네주 코하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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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1:17:594족보행 해난신님?
이것도 가능하다 생각하면 변태인가요? (그렇다.) -
423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1:18:08앗 캡틴 어서와요~ 그리고 그동안 오신분들도 반가워요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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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1:18:16>>420 아아앗 캐붕이라니 정말 죄송함미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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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1:19:00마망네주 어서와아. 오늘도 고생 많았어.
올 웨이즈 워칭 유 캡틴 어서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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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유이토주 (rph6YgJvjE) 2020. 10. 9. 오후 11:19:17캡틴 어서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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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11:20:08네 발로 기어다니는 토오미츠나미....? 🤔
근데 생각해보니까 아주 어렸을 적 사람 모습에 적응 못했을 시절엔 이족보행 잘 못해서 그러고 다녔을 것 같습니다...
미쿠주가 이렇게 새로운 캐해의 장을 열었다!!!! -
428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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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후 11:20:24캡하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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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후 11:20:44>>428 목탁의 코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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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카야-사토, 마리아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1:20:54휘황찬란한 광경, 시원한 공기와 좋은 음악이 함께하는 자리에 술이 빠지다니 이 무슨 섭섭한 소리인가. 내심 아쉬운 얼굴로 뒤에 진열된 보틀이며 잔에 눈길을 주다 크게 한숨을 푹 쉬었다. 끄응, 내가 활개치던 시대에는 누구나 마실 수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현대에서 안 된다고 하니, 현세에서 인간들 틈에 섞여 지내는 입장인만큼 지켜야지 원, 별 수 있나. 마지막으로 한번 더 아쉬운 눈길을 주었다가 돌리고 천천히 거닐었다. 아아,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참으로, 그야말로 호화롭구나.
“음, 그나저나 자리가 별로 없고만… 흐으음…”
좋은 터(?)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구나. 슥 둘러보는데도 빈 자리가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시 한번 둘러보다가 빈 좌석을 보기는 봤지만… 이미 누군가 한 명이 앉아 있구나. 하지만 뭐, 이리 자리가 없으니 합석이란 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리 생각하고는 자연스럽게 걸어갔다. 마침 이미 앉은 사람도 가까이 가보니 눈에 익은 얼굴이구나, 잘 되었구만 그래.
“이보게, 합석해도 되겠는가? 자리가 없어서 말이지.”
물어보기는 했으나 굳이 상대의 허가까지 기다리진 않고 냅다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자연스레 창 밖으로 시선을 던진다. 오오, 역시 경치가 뛰어나구나. 그리고… 창에 비쳐서 뒤쪽에 또 누군가가 있는 것이 보이는구나. 저쪽도 자리를 찾고 있는겐가?
/데에엣 레스를 못보고 있었던데스... 쓸모없는 눈깔을 단 와타시를 용서해주시는데스... -
43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1:20:56나나세주 안녕! 캡틴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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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시라세주(답레 쓰는 중 (wYGwjptE1g) 2020. 10. 9. 오후 11:21:13답레를 쓰다가 지금 토우카에게 쓰는 답레에선 나올 것 같지 않지만 토우카주나 다른 사람들이 봐주면 좋을 것 같은 대사가 나와서 잠시 여기에
시라세: 그러니까─ 내가 살던 Boston에서도 이런 걸 보여줘도 되겠다고 생각할 만큼 친해진 친구가 있었어. 뭐라고 해야 할까, 걔는 나를 받아들이지를 못하더라. 나를 '조그만 비밀을 갖고 있을 뿐, 다른 애들과 다를 바 없는 친구' 로 생각해줬으면 했는데, 거기선... 생각만큼 잘 안됐어. -
434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11:21:29>>417 왜 싫겠읍니까 짱친해.... 짱친하자......
대닌자 캡틴도 안녕~~~~~ 그리고 바이~~~~ -
435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1:21:56답레 쓰는 사이에 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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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1:22:15목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경견해진다구요~~
사토주 안녕하세요~! 사실 관전중이었지만..ㅎ.ㅎ..ㅎ -
437 유이토주 (rph6YgJvjE) 2020. 10. 9. 오후 11:22:24>>434 카이가랑 일탈(?)도 하고 그런 모습이 막막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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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1:22:45다들 어서와요...!
>>433 걱정마십시오... 토우카는 인간성 없는 신 아니면 신으로 취급 안 하는 매정한 아이니까요(?) -
439 신밍아웃 중독자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1:23:24매정한 토우카에게 신밍아웃하고싶다...!(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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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1:23:24신님들도 결국 우리민족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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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1:23:35>>428 나 지원해볼래. 피아노치는 해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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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타카코주 (nb3Ol5sFow) 2020. 10. 9. 오후 11:24:12캡틴 어서 와
>>428 >>430 이거 좋다 -
443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후 11:24:31>>415 앗 괜찮습니다 편하실 때 와주시라구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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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1:25:20브레멘 음악대답게 다 따로놀아서 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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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마리아-카야, 사토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1:25:54다들 어서와요! 와아아아 브레멘 음악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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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11:26:36손 느린 멀티라도 괜찮다면 혹시 워터빠끄 일상 가볍게 돌릴 사람 :)
>>416 괜찮아 나도 느려..! 우린 눈물의 동지.. -
447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11:27:16>>433 시라세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438 앗싸 카이가는 신 취급해줘서 기분 좋습니다(?)
>>437 큭큭큭.... 수업을 째고 일탈의 상징인 미역채취를 하자구....(?????) -
448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후 11:27:53>>446 손 느린? 미쿠주를 두고 손 느리다고 말씀하시다니 용납할수없습니다 일상하시죠(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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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11:28:22다들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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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유이토주 (rph6YgJvjE) 2020. 10. 9. 오후 11:29:00>>447 미역채취 ㅋㅋㅋㅋㅋㅋ 카이가한테 미역요리를 해줘야...쿠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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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마리아-카야, 사토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1:29:05손 느림...(본인을 본다)(느릭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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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토우카 - 켄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1:29:22그 적당히라는 게 참 힘들다. 적당히 끌고, 적당히 끌리고... 그건 마치 요리에서의 적당히 손에 집히는 대로~ 라는 말처럼 어려웠다. 감각이 필요했다. 그리고 감각은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고. 토우카는 참으로 공교롭게도 친구가 많이 없었다. 여름이 가도록 두 명이 최선이었는걸.
줄은 멀어져 간다. 토우카는 따라붙었다.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올라갈 때마다 고도는 높아져갔다. 튜브에 올라타면 한 순간에 떨어질 고도. 토우카는 고민스러웠다. 토우카도 분명 화가 잘 풀리는 사람이었지만, 허약한 주먹 한 번 내지르면 불만이 어느정도 꺼지는 부류의 사람이었지만... 도쿄에서는 계속 쌓여갔다. 높아지는 고도처럼.
"잘... 모르겠어요. 야마다씨가... 설명을 못하는 건... 아닌... 아니, 조금 설명, 서툴다고 생각해요..."
성격이 이상하단 말의 앙갚음인 모양이었다. 그렇게 말한 토우카는 잠깐 멈춰서 고민했다. 거친 재질의 워터파크 바닥이 발에 선명하게 와닿았다.
"그래도... 생각, 해볼게요.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요..."
명확한 게 좋은 켄야와는 다르게, 토우카는 명확해지지 않은 것을 좋아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불순물이 뒤섞인 물을 분리하는 걸 좋아했다. 떠돌아다니는 생각의 앙금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건져내고 싶었다. 그렇게 확실히 굳혔을 때에야 말로 하고, 행동으로 반영하는 것이 토우카의 양식이었다.
"고마워요."
그렇게 말하고, 토우카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슬라이드 위에 올라갔다. 그리고 130cm의 제한을 넉넉히 통과하고는 미끄러져 내려갔다. -
453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후 11:29:36일상... 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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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유이토주 (rph6YgJvjE) 2020. 10. 9. 오후 11:30:26>>453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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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1:30:41쥰이랑 코토네가 돌리면 되겠다.(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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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1:30:55앗 유이토주가 구해버렸군.(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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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11:31:29>>439 저는.... 언젠가 재앙신 시스터즈를 만나보고 싶습니다.....(불쑥)
>>443 오케이~~~~~ 디-에느-에이- 라고 하는 미쿠.... 정말로 할머니 같고 귀엽습니다... 할머니 사랑해요 백살까지 사세요(?) 제가 맛있는 간식 사드리고 효도하겠습니다...
>>4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죄송합니다 찐으로 일탈이라면 그냥 역시나 수업 째고 다른 데 놀러 가는 정도밖에 안 되겠지만! 😉 -
458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후 11:31:47>>454 그럴까아
워터파크 일상 괜찮아? -
459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11:32:04>>448 얼마나 느린지 승부를..! (이거아님)
선레는 역시 다갓? -
460 유이토주 (rph6YgJvjE) 2020. 10. 9. 오후 11:32:07>>457 유이토도 마찬가지엥 ㅋㅋㅋㅋㅋ 뭐가 됐든 재밌겠네요!
-
461 유이토주 (rph6YgJvjE) 2020. 10. 9. 오후 11:32:32>>458 앗 그럼요! 유이토도 워터파크 가봐야 하니! 😉
-
462 나나세 - 쥰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1:32:47이크, 농담이었던가? 나나세는 급하게 마음을 바꾼 것을 후회한다. ...어쩔 수 없지. 좋지 못한 친구는 되지 못되었다. 흠, 흔히들 이걸 '노잼'이라고 하던가, '진지충'이라고 하던가.
"정말? 그건 좀 다행이네. 넌, 좀 더 스릴 있는 걸 좋아할 것 같아 보였어."
귀신의 집 쪽을 향하는 그를 가만 보다가 느긋하게 뒤따랐다. 고개를 치켜 들고 하늘을 보는 나나세는 평소보다 나른하고 여유롭게 보였다. 나나세는 쥰의 질문에 한동안 답하지 않았다. 고민이라도 하는 모양새였다. 다만 무엇을?
"글쎄, 넌 무서워할 것 같아."
귀신의 집 쪽에 가까워져서야 답이 나왔다. 나나세는 여상스럽게 쥰을 지나쳐 입구를 들어갔다. 무서울 것 하나 없다는 듯한 태도였다. ...모종의 허영심이 발동했다고 하자.
"넌 무서운 걸 즐기는 것 같으니까. 무섭지 않으면 굳이 여기를 오자고 하지 않았겠지. 아니야?"
너, 위험해 보여. 나나세는 곱게 눈을 접고 말했다. 너도 무섭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 넌 조금 재미 없는 친구를 하나 얻는거고, 난 산책했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
463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1:32:54>>457 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만나서 재앙신 트리오 결성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
464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후 11:33:14>>461 선레는 다이스로 하자
.dice 1 2. = 2
1. 코토네
2. 유이토 -
465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후 11:33:43>>459 어쩔수 없죠 제 굼벵이력의 일부를 여기서..!
선레는 다갓한테 맡깁시다!
.dice 0 1. = 0
0 쥰
1 미쿠지 -
466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1:33:46티비에서 엑시트 또 해주넹. 싄기
-
467 유이토주 (rph6YgJvjE) 2020. 10. 9. 오후 11:33:57선레의 유이토주.... 😭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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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후 11:34:45다녀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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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1:35:38피아노치는 해나! 그리고 목탁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토네ㅋㅋㅋㅋㅋㅋㅋ 목탁... 목탁이랑 피아노... 해볼게용.... 잘 그려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대차게 실패하면 두분중에 한분은 쥰이의 기타를 뺏어간 분이 될 수도 있슴미다... (???) 어쨌든 기타는 한명이 가져가야 하기에! 한명만 더 받아볼꺼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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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1:35:50으 요즘 너무 추워졌네요 가을이다 이건가... (흐릿)
아 그리고 쥰주는 느긋하게 주셔요~~ 전 강의 들으면서 답레 쓰면 되니까요 -
471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11:36:20>>465 난 가끔 다이스의 사랑이 무서워..
나나세주 답레랑 겹쳤기 때문에 느릴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줘~!
>>470 그렇다면 다행이야 :> -
472 렌야 - 해나 (Acnhcw64w.) 2020. 10. 9. 오후 11:36:39달이 기울 적 나누었던 원한도 청산했고. 이제 남은 건 도망친 고양이를 불러들이는 일 뿐이다. 내 사랑스러운 연인은 나에게 맹목적인 애정을 퍼다주는 존재였지만, 그 성미가 워낙 고약해. 때때로는 제멋대로 발톱을 내세워 내 속에 상흔을 남겼다. 특히나 연인이 부재를 남기고 떠나간 삼일 남짓한 시간동안 썩은 송장과도 같은 나날을 거쳤다. 하루종일 침대에 퍼질러 담배나 뻑뻑 피워대고. 날이 바뀌도록 진동 하나 없는 애꿎은 휴대기기에 성질을 부림은 물론. 네가 나를 버렸다는 착각에 너를 잊어보려 갖은 수를 써봤지만, 기억에 살이 붙어 미련만 몸집을 부풀릴 뿐.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내 베개맡에 살아있는 네 머리칼을 마주하고, 나는 평생이 지나도 너를 내려둘 수 없겠구나. 다시금 상기시켰다. 보고싶다. 뭇한 바램이 한숨이 되어 죽는다. 너는 아직까지도 내 안에서 생동하는데. 내 모든 시계바늘은 너를 향해 흐르다 지쳐 썩어버린 것 같다. 짤막하게 나눈 메세지 몇통에 안도를 머금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네가 내 것 같지가 않다. 철없는 군상들을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즐기려 저들끼리 추억을 빚어가는데. 나는 외딴 방에 몸을 처넣고 불안감만 처먹어댄다. 명백한 확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가 그리로 갈게.]
지문을 찍어내고 메마른 몸을 일으켰다. 이만하면 됐다. 더 사랑하는 쪽이 지는 거라고. 당장이라도 네 얼굴을 그리지 못하면 곧 죽어버릴 꺼 같은데, 꼬리를 내리는 수 밖에. 나는 존나 병신이다. 빈 자리를 감당하지 못할 주제에 괜히 벌이랍시고 연인과 냉전을 지속시켰다. 역시 태생적 쓰레기는 분리수거도 안되나 보다. 그냥 태워 없애는 게 답일지도 모른다. 이왕 타죽을 거라면 네 애정에 몸을 던져 소거되고 싶어 뭇한 걸음을 옮겨냈다.
네게로 가는 길, 이따금 네가 추천했던 음악이라도 틀어볼까 했지만 영 귀에 잡히지 않는다. 나는 본디 청자의 정신을 파먹는 부정적인 음률을 좋아했는데, 너 때문에 취향이 바뀌었다. 휴대기기 안에는 채 낯선 언어로 불러대는 타국의 노래가 가득하다. 너는 내 일상이나 다름없었다. 눈을 돌려도, 귀를 귀울여도 내 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 네가 스며들었다.
건조한 연기에 잡꽃들이 비명을 지른다. 질질 끌리는 걸음은 하염없이 네 자취를 쫓았다. 시선 밖에서 아른대는 풍경이 거슬려 강박적으로 눈을 깜박였다. 모든 걸 지워내야 오롯이 너만 보일 것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네게 다다랐다. 익숙하지만 어딘가 서글픈, 그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감정이 제멋대로 발돋음친다. 나는 너에게로 가는 길이 이토록 고되었던 이유가, 이다지도 큰 행복이 기다리는 여로였기 때문이었음을 재차 깨닫는다.
"사랑해."
이제껏 가장 전하고 싶었던 말을 솎아내어 혀끝에 매달았다. -
473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1: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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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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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마리아-카야, 사토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1:38:22귀여워..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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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1:38:25캬~ 달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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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레이 - 토우카 (K95JhSbVQ.) 2020. 10. 9. 오후 11:38:27드넓은 바다를 한모금 가둔 벽에 손을 얹었다. 높다란 벽 너머로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오가기를 반복한다. 조명빛을 머금은 잔물결 사이로 자그마한 물고기떼가 지나간다.
레이는 잔류만을 남긴채 쏜살같이 사라지는 그 모습을 우두커니 바라만 보았다. 푸른빛으로 가득한 이곳은 고요하다 못해 흐릿한 적막마저 감돌았다.
테마파크라는 주제와 어울리지 않게 잔잔한 공기만이 흐르기를 반복했다. 그래서일까. 다가오는 걸음을 알아차리기가 좀더 수월해진 것은. 또각또각, 작은 걸음이 멈추고 목소리가 닿으면 천천히 뒤로 고개를 돌린다.
"너구나."
뒤늦게 인기척을 눈치채기라도 한것처럼 처진 눈이 작게나마 위로 트인다. 아이가 전해온 말마따나 이렇게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정말 오래간만의 일이었다.
레이는 누군가의 얼굴을 마주할때마다 습관처럼 마지막 모습을 떠올렸다. 차분하지 못했던 대화와 김이 서린 캔 하나, 그리고 조용히 등을 돌렸던 제 모습이 떠올라 눈을 깜빡였다.
"...여기 정말 조용하지? 저번에도 그랬고, 저저번에도 그랬고.. 왠지 모르겠지만 너하고는 꼭 조용한 곳에서만 마주치는 것 같아."
수조벽에서 손을 떼어내고 미즈코시에게로 등을 돌렸다. 수조 모터 돌아가는 소리나 이따금 지나치는 발걸음 소리를 제외한다면 정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별것 아닌 목소리조차 또렷하게 울려퍼진다.
수족관 내부의 커다란 가오리가 눈을 보이며 지나갈적에 레이의 아래로 커다란 그늘을 그린다. -
478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1:39:09>>474 갸아악 귀엽네요 ㅋㅋㅋ 여기도 밴드 결성이냐구요! 5252 응원하고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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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유이토 - 워터파크 (gkV9keTo5o) 2020. 10. 9. 오후 11:39:27역시 워터파크에 왔으면 물에 몸을 한번 담궈봐야 한다고 하던가. 유이토는 친구들에게 등떠밀려 워터파크에 왔지만 자기들끼리 어디론가 몰려가버려서 홀로 남게 되었다. 검정색 래시가드와 반바지형 수영복을 입고 있는 유이토였지만 달라붙은 래시가드로 꽤나 몸이 튼튼하다는 것이 잘 보이고 있었다. 아무튼 홀로 남게 된 유이토는 곤란하다는 듯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매만진다.
" ..끌고 와선 홀로 남겨두고 어디론가 가버리다니, 너무하네~ "
말은 그렇게 해도 입가의 미소는 사라질 줄 몰랐고, 친구들을 찾으려는 듯 고개를 몇번 돌려보다 이내 한숨을 푹 내쉬며 팔짱을 낀다. 기왕 이렇게 된 김에 혼자라도 느긋하게 워터파크를 즐겨보는 것이 좋을까 싶었는지 가볍게 파도풀에 발만 담근 체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일단 발만 담그긴 했지만 물에도 몸을 담궜으니 다음엔 뭘 할지 고민을 할 생각이었다.
" 놀이기구가 좋으려나, 느긋하게 수영이라도 하는게 좋으려나. "
홀로 뭔가를 하려니 막상 떠오르는 것이 없는 듯 유이토는 끄응 소리를 내며 고개를 좌우로 갸웃거린다. 일단은 마음이 정해져야 움직일 생각인지 더이상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는 않는 유이토였다. -
480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1:39:50ㅋㅋㅋㅋㅋ귀여워어어어!! 기타 훔쳐갔어 귀여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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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11:40:10>>463 우리... 수학여행이 끝나면 언젠가 만나보는 거야....^,^(불가능 플래그)
>>473-474 으아아아아악 큐트으응ㅇㅇ응으으으으윽 -
482 시라세 - 토우카 (wYGwjptE1g) 2020. 10. 9. 오후 11:40:49이 엉터리 같은 세상에 시라세는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는 이 세상이 제법 엉터리라는 것을 잘 알았다. 그렇지만 그들은 세상이 엉망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소중한 딸도 그랬으면 했다. 우리가 신이라면 우리가 이 세상을 고칠 수는 없나요? 없단다. 이 세상에는 충분히 많은 신이 존재하지만, 그렇기에 이 마구잡이로 쌓인 태엽 더미 같은 세상을 온전히 짜맞추는 것은 더욱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렇다면 나는 신이 아니라 나로 이 세상을 살아갈래요.
온 하늘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날개가 지나간 곳에 남은 깃털은, 토우카의 머리에 꽂혀 있는 하나뿐이었다. 날개를 거두고, 시라세는 토우카에게로 다가왔다.
"토우카 너는 내가 신이냐고 물었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난 그냥 날개가 달린 것 빼곤 너희랑 다를 게 없다구. 토우카 너보다 1년쯤 일찍 태어났고."
그녀는 어린 신. 스스로가 신이라는 실감도 아직 하고 있지 못한 조그마한 병아리 천둥새였다. 팔백만 중에서 적어도 하나는 스스로를 위대한 신이 아니라 인간들 중의 하나로 여기며 그 공생애를 시작하기로 했다. 다른 신들이 보기엔 낯설게 여길 수도 있는 방법이지만, 신비가 인간의 인지범위에서 비켜난 이 세대에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신이 스스로를 정의하고 스스로의 삶의 방식을 가늠하려면 이것이 제일 확실한 방법일 것 같다고, 시라세는 판단했다. 물론 인간으로서의 삶은 인간 스스로들에게도 그렇듯이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시라세는 열일곱 소녀의 몸으로 여기까지 왔다. 병아리 천둥새는 풀썩 주저앉은 토우카 옆에 마찬가지로 털썩 주저앉았다.
"그렇지만 그건 변하지 않아... 토우카가 나를 친구로 여겨준다면, 나는 토우카의 친구일 거라는 거."
그녀는 토우카가 바라는 신이 아니었다. 그러나 토우카의 친구였다. Follows-Cirrus-Cloud였지만, 토우카에게는 자신이 시라세였으면 했다. 이어지는 워터파크에 데려다 달라는 말에 토우카가 실없이 웃음을 터뜨리자, 시라세 역시도 따라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한참 깔깔 웃고 나서야, 시라세는 아무렇게나 주저앉은 몸을 일으키고선 토우카에게 손을 뻗었다.
"자─ 내일 워터파크는 내일 가기로 하고. 공기는 충분히 쐰 것 같으니 들어가자. 몇 곡 더 부르고 들어갈래? 아니면 이대로 그냥 들어갈까?"
/ 토우카주가 원하면 슬슬 마무리단계로 들어가도 돼! >몇 곡 더 부르고 들어갈래< 부분은 실제로 돌릴 필요는 없고 몇 곡 더 부드르고 번호 교환하고 헤어졌다- 정도의 후일담으로 퉁칠 수 있는 부분이니까. -
483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11:41:28이제야 반응하는 츱사주를....매우 쳐주십시오......
>>85 토까주 캐해..그저 "갓벽" 회귀본능으로 원래 자리 찾아가는 토까랑 귀찮아서 아무 버스나 탔더니 원래 버스였고 거기서 토까 발견해서 놀리면서 옆에 앉는 망나니... 그렇게 올 때처럼 평화롭게 간식 나눠먹으며 돌아가면 참 평화로울텐데......토까가 겪은일이 겪은일이라.. 바사바사한 말투와 눈색의 츠바사에게 어떻게 반응할지가 쪼까 염려되네요...^-^.... -
48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1:42:37>>462 앗... 오타... 죄송합니다.... 좋은 친구는 못되었다. 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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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후 11:42:57>>483 시라세: 난 "귀국자녀니까~" 한 마디로 퉁칠 수 있는데 색남 형씨는 그것도 안돼서 골치가 아프시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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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1:43:31>>483 그러면 여행가는 버스에서 대충 어떤 대화를 나누고 어떤 느낌으로 티키타카를 했는지 간단하게 잡담으로 정하고, 집에 오는 버스에서는 일상으로 돌리는 것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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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켄야 - 토우카 (.HOlxMi12Y) 2020. 10. 9. 오후 11:43:35"그런걸 잘 설명할 수 있었으면 학생 안했지!"
물론 이런걸 잘 설명한다고 해서 뭔가 엄청난 사람이 되는건 아니었지만 그저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 내뱉었다. 이렇게 말 해도 명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하긴, 모든 행동이 결과로 당장에 나왔다고 했다면 나는 과거에 그렇게까지 고민하지는 않았겠지. 하지만 고민하고 고민한 결과가 생각하지도 못한 최악의 결과로 도출된다면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나는 방법을 몰랐다. 알고 있었다면, 이런 꼬낙서니는 하지 않았다.
"마음대로 해."
어차피 생각하는건 내가 아니라 미즈코시다. 내 생각따위는 먼지한톨보다도 가치가 없다. 모든건 미즈코시 본인의 일. 나는 이제 고민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민하는 미즈코시의 모습을 보면서 쥐어진 오른쪽 주먹이 펴지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고민하지 않으면 풀어낼 수 없을 것 같았다.
"흥. 미안해요는 아니라서 좋네."
말하고는 낮고 낮은 슬라이더를 친구를 따라서 미끄러져 내려갔다. -
488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11:44:23도대체 누가 기타를 훔쳐간거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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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코요 - 츠바사 (JSAxBH1xj.) 2020. 10. 9. 오후 11:45:21그는 기껏 말머리를 돌리려 한 것이겠지만 저는 그 화제를 다시 끌어온 것에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 이유만이라도 보태보자면, 그렇게까지 해서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서, 왜 그런지 고개만 빠끔 들이밀어보고 싶어졌다. 평소라면 안할 짓이었다. 그런 말을 흘리지만 않았어도, 그 화제를 다시 들고올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이미 들어버렸고 이미 질문을 던졌다. 그러니 이제 제가 할 일은 그에 대해 돌아올 답을 경청해 듣고 잘못 여기지 않는거라고 생각했다.
"귤과 탱자라..."
말을 어렵게 하는 건 얄밉지만, 재밌는 비유라고 느껴졌다. 표현은 어려워도 이해하기는 쉬웠다. 머리카락 사이로 빛을 발하는 잿빛 눈이 기울어지는 고개를 따라 도록 굴러갔다. 눈 외의 표정은 감춘 채 눈만 몇번 깜빡거리다가 그 눈마저도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에 묻혀 가려졌다. 언젠가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머리카락이 휘둘리던 그때처럼, 얼핏 보기에 엉망인 머리카락 속에서 손가락들이 쑥 나오더니 한번에 뒤로 휙 넘겼다. 그제야 숨었던 얼굴이 나오고, 없던 말도 툭 하고 흘러나왔다.
"선배 비유도 적절하다고는 생각하는데, 그래도 귤이랑 탱자는 열매의 시작부터가 다르니까, 결과가 다를 수 밖에 없는거잖아요. 선배처럼 중간부터 바꾸려는 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선배가 하려는 건, 반전적인 의미의 개과천선이지 않을까요. 원래의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 하나도 모르니 단언할 수는 없지만요."
말을 하면서 손은 부지런히 움직여 멋대로 풀어지려는 머리카락을 낮게 하나로 모아 묶었다. 처음과는 다른 의미로 단정해지자 손을 떼고 다시 몸을 늘어뜨렸다. 일 없어진 두 손을 모아 배 중간쯤 얹어놓고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 그를 보았다.
"글쎄요. 전부 변했을까요. 아닐까요. 선배 역시 이전의 저를 모르니, 얘기를 들은들 모르지 않을까 싶지만, 궁금해요?"
어둠 속에서도 투명한 회색빛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의 의중을 떠보려는 듯이. -
490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1:45:27토우카 죽빵의 위기를 슬라이드로 피해냈다(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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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11:46:24>>490
날조다! 날조! 구와아악. -
492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11:46:43>>486 죠습니다..... 솔직히 일상은 필요하다...생각쓰...
여행가는 버스에서 어떻게 티키타카했는지 정하는거 지금이 편하십니까 조금 이따가가 편하십니까....:> -
493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1:46:45>>488 그것은 아직 아무도 모름미다...
기타 포지션을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적극 반영 해드립니다! -
494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1:46:48하마터면 켄야의 오른손에 깃든 『재앙의 주먹』이 깨어날뻔 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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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11:47:20>>473 >>474 귀여워어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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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1:47:45>>492 쬐굄만 기다려주십시오... 3멀티의 주박...
견딜 만 하다고 생각했지만... 성가시군. 크윽...(아닙니다 즐겁다... 즐겁습니다... 그런 취향입니다...)
>>494 이거 맞다 -
497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1:48:29쓸려...간다....잡담...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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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코토네 - 유이토 (/MvPERRUB.) 2020. 10. 9. 오후 11:49:40간단한 사실이 몇 가지 있다.
신은 제 노화를 없앨 수 있을 정도의 재생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것을 제 의지로 어느 정도는 통제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신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체력이 뛰어나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은 신도 있을지는 모르는 노릇이나, 적어도 코토네에게 있어서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녀는 해탈하기 이전부터 체력이 우수한 편이었다.
그리고 신과 인간이 함께 논다면, 보통 인간들이 지쳐서 이제 숙소로 가서 쉬겠다거나, 마실 것을 사러 간다고 빠질 때에도 신은 계속해서 놀이를 즐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간단한 두 가지 사실이 조합된 결과, 워터파크에 눈을 감은 채로 물에 젖은 제 머리칼을 짜내듯 하고 있는 소녀는 친구들이 숙소로 돌아간 후에도 워터파크를 즐기고 있었다.
애시당초 물을 좋아하는지는 그녀 스스로도 잘 알지는 못했으나, 생각보다 즐거웠다.
'청춘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짐작은 해보지만,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었다. 단지 지금이 즐거우니 됐다는 정도의 감상에 그칠 뿐. 멀거니 다가오는 즐거움을 억누를 기색도 없이, 그녀는 다음 타겟을 찾아 발을 옮겼다. 찰박, 하는 맨발의 소리가 이어지다가 파도가 치는 듯 보이는 파도풀에 이르러서야 멎었다.
그녀는 제 감은 눈꺼풀 너머로, 익숙한 모습을 보았다. 물론 벗은 모습이 익숙하다는 말은 아니었다. 일전, 옥상에서 같이 식사를 마치고 하나비마츠리를 구경하자고 약속했던 후배였다.
코토네의 발이 조금 빠르게, 조용히 움직인 끝에 그녀는 제 후배의 뒤를 점했다.
"왁."
장난기가 도졌는지, 그녀는 웃으며 제 후배의 어깨를 툭 건드렸다. 건드리는 손에는 이렇다할 위력은 없으나, 놀라기엔 충분했다.
"유이유이토군 여기서 뭐해? 파도풀은 온 몸으로 즐기는 거라던데."
그녀는 이미 한참 즐기고 온 탓인지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 -
499 타카코주 (nb3Ol5sFow) 2020. 10. 9. 오후 1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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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마리아-카야, 사토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1:51:23혹시 제가 발견 못한 건가 싶어서 위로 올라갔지만 다행히도(?) 아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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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마리아-카야, 사토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1:51:35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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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후 11:51:46어여와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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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토우카 - 레이 (pzndyoQ0Jk) 2020. 10. 9. 오후 11:52:28츠키하쿠 레이는 도망치듯 떠나는 남자였다. 그리고 토우카는 도망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토우카가 도쿄에서 도망했기 때문이다. 자기혐오에서 뻗은 간단한 이유였다. 그래서 토우카는 도망치는 듯한 레이의 행태가 싫다. 하지만 정말로 싫은 것은 거기서 엿보이는 도쿄의 미즈코시 토우카다. 토우카처럼 말 한 마디로 의표를 찌르고, 이를 드러내면 도망가는 행동이 참 닮았다. 의식하기 전까지는 그저 거북한 사람이었으나, 의식하고 나니 이제야 보였다.
토우카는 온라인에서 참 많은 비난을 한다. 원색적인 비난이기도 하고, 상대의 속내를 철저하게 까발리는 사실적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책임을 지게 되었을 때, 도게자로서 도망치는 비겁한 인간이었다. 츠키하쿠 레이도 그렇게 비겁한 인간일까봐 싫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어서, 청산을 했다. 그리고 잊고 싶었다.
그러나 토우카가 말을 붙였을 때 츠키하쿠는 도망하지 않았다. 그래서 토우카는 조금 누그러진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것... 있죠. 저도... 누군가와는 말이에요, 바이올린 연주할 때만 만나고는 해요. 그런 거... 아닐까요. 짓궂은 우연이라던가, 이 정도면 필연이랄까..."
그렇게 말하는 토우카는, 레이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늦봄과는 조금 다른 기색이었다. 조금은 내려놓았다고 할까. 날 세운 것이 가라앉았다고 할까. 레이가 어떻게 느낄지는 몰랐지만. -
504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11:52:36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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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11:52:50코요주 나 잠시 일이 생겨서 킵해야할 거 같아. 이따 풀리면 바로 이어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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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후 11: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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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후 11:53:56오늘의 코토네주 추천곡....
2012년에 많이도 들었던 노래였는데 -
508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11:57:20다들 안녕안녕. 매우 졸린 밤이야. 눈만 피곤한걸지도 모르겠지만.
>>505 오 난 괜찮으니까 잘 풀고 와. 츠바사주 다녀와ㅏㅏㅏ -
509 유이토 - 코토네 (gkV9keTo5o) 2020. 10. 9. 오후 11:58:33그렇게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갑작스레 등 뒤에서 낯이 익은 목소리가 튀어나오자 유이토는 화들짝 놀라선 커진 눈을 한 체 돌아선다. 커진 눈동자에 들어온 것은 기분 좋은 듯 눈을 감은 체 미소를 짓고 있는 코토네의 모습이었다. 유이토는 그제야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듯 숨을 길게 내쉬더니 이내 언제나처럼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코토네 선배! 놀랐어요.. 휴우.. 선배가 그렇게 몰래 다가올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 했는데, 다음부턴 조심해야겠어요. "
꼭 다음에는 미리 알아채서 역으로 놀래키자. 유이토는 그렇게 생각하며 키득거리더니 이내 흠뻑 젖어있는 코토네를 훑어본다. 흠뻑 젖어있는 것으로 봐선 여태까지 물놀이를 즐기다 온 것 같았기에, 혹시 일행이라도 있는건지 주변을 둘러보는 그였지만 그의 눈에 코토네의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 선배는 혼자 오신거에요? 왠지 일행으로 보이는 분은 안 계시는 것 같은데. 저는 친구들이 끌고 와서 왔다가 저만 내버려두고 다들 어디로 가버려서 막 혼자가 된 참이었거든요. "
유이토는 머쓱한 듯 뒷머리를 매만지며 말하더니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박수를 가볍게 치며 한걸음 코토네에게 다가간다.
" 선배, 괜찮으시면 저랑 노는건 어때요? 힘드셔서 쉬러가시던 길이시면 어쩔 수 없지만..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제대로 즐기는게 좋지 않겠어요? " -
510 마리아-카야, 사토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1:58:39다녀오세요 츠바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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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후 11:59:17((심심))
아무도 없솨? -
512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2:00:10>>511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
513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01:34와! 오늘 첫 출석!
여러분 안녕하세여...참취입니다.. -
514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2:01:46유타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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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12:02:00코요주 어솨요~ 츱사주는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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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마리아-카야, 사토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2:02:0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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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사토-마리아, 카야 (gshjw./X0U) 2020. 10. 10. 오전 12:02:10지쳐서 그런지 배가 고파졌다. 식당에 가서 뭔가를 먹어도 좋지만, 지금 저녁으로 무거운 걸 먹을 기분은 아니지. 고민하며 팜플렛 정보전달 란을 보던 카즈키는 루프탑 카페라는 구절에서 눈을 멈췄다. 메뉴에는 고급진 디저트도 있지만 비교적 싸고 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가벼운 메뉴도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한 번 가볼까. 후드티의 후드를 꾹 눌러쓴 카즈키가 발을 옮겼다.
그러나 둘러봐도 자리는 없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학생도 어른도 북적북적. 귀찮아서 그냥 돌아가버릴까 했지만, 역시 아무것도 안 채우면 배가 허전할 것 같다. 군것질보단 제대로 떼워야지. 어디 자리가 없을까...
─합석해도 되겠는가? 자리가 없어서───
그때 카즈키의 눈에 어딘가 들어왔다. 보는 눈이 없다고 자부하는 카즈키한테도 제법 좋은 자리라고 보이는 곳의 테이블에 남아 있던 두 자리, 그 중 하나에 본 적 있는 얼굴이 합석한다며 착석했다. 이제 보니 원래 앉아 있던 한 명의 얼굴도 눈에 익다. 학교에서 본 적 있는 얼굴, 맞아. 동급생이다. 좀 더 기억을 되새기고 나서야 나츠토시, 야시오라는 이름이 생각났다.
"저기, 나도 합석해도 될까?"
카즈키는 머리카락이 흐트러질 만큼 눌렀던 후드를 살짝 올리며 앉아 있는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
518 미쿠주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2:02:24지금부터... 토요일이군요(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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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코요주 (KZH3.3eCBg) 2020. 10. 10. 오전 12:02:39>>511 (얼굴가리고 없는척)
>>513 히익 참취다. 어서와 유타카주. -
520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12:02:56그랬다. 오늘부터 토요일이었던 것이다. (엄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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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코요주 (KZH3.3eCBg) 2020. 10. 10. 오전 12:03:33>>515 렌야주도 안녕안녕.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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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03:35유타카주 어서와~ 참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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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04:18아 그리고 여러분..토요일이 됐기 때문에 토크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 중임니다...앙케이트 조사 나왔습니다
1. 약간의 규칙이 있는 편이 편하겠다
2. 최소한의 설정만 두고 자유롭게 노는 편이 좋겠다 -
524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12:04:23>>519 코요랑 레이 일상보니 조금이나마 둘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 거 같아서 넘 뿌듯하네요 ^^
유타카주도 어솨요~ -
525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12:05:37유타카주 미쿠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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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미쿠주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2:05:58>>523 뭔가 규칙은 있는 쪽이 편하지 않을까요 진짜로 막토크됐다간 이게뭐야나지금어디있워요 상태가 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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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타카코주 (4y2rMdcjMo) 2020. 10. 10. 오전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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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06:11>>523 아~ 토크인가~ :3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니까 1번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3 -
529 마리아-카야, 사토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2:06:23"아. 자리를 찾고 있었나 보네요."
라고 말하면서 같은 반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러고보니 같은 반이네요. 라고 덧붙입니다. 이름은 알고 있...으려나? 라고 생각해도 새학기에 인사하는 것으로 알지 않을까..
"야시오 씨.. 였지요? 앉아도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기도 전에 이미 앉았기에 그저 웃음만을 흘릴 뿐입니다. 술이 없어도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밤의 야경의 화려함과 좋은 주문품들.. 그러다가 나머지 한 자리에 합석해도 좋냐는 말이 들어온 것은 우연입니다.
"사토.. 씨였죠? 네. 앉아도 좋답니다."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루프탑 카페에서 보는 야경이 그렇게 멋지다던데. 틀린 말은 아니네요. 라는 말을 하며 야경을 바라보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흔들거리고 머리카락의 리본이 팔랑거릴 듯합니다.
"야시오씨와 사토씨.. 하고는 안면만 있고 말을 나누어본 적 없었네요."
"저는 자리를 맡길 분도 생겼겠다. 디저트나 그런 걸 시킬 생각인데.."
메뉴판을 카즈키와 카야에게도 보여주면서 시키기를 몰아주기 할래요? 라는 짖궂음이란? -
530 카이가주 (TSZ25WI1wc) 2020. 10. 10. 오전 12:07:09어서오십시오 참취여........
>>523 저는 1번이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규칙이 없다면 소외되는 사람도 발생할테구... 화력에 꼬이고 꼬이다가 이게뭐야여긴어디나는누구가 되지 않을까 싶슴다 -
531 코토네 - 유이토 (GjatacXYxA) 2020. 10. 10. 오전 12:07:38그녀의 체력은 그저 비상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교내에서 경쟁적인 행사는 대부분 참가하지 않는 편이나, 마라톤 등의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빠지지 않았다.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뒤처지는 아이들을 응원하고 도우며 결승선까지 갈 수 있도록 이끌고는 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녀는 운동회가 있을 적이면 계주에 항상 입후보를 하고는 했었다. 올해에는 고룡이 있어 힘들지 몰라도, 지구력과 순발력에 있어서는 꽤 자신이 있는 편인 신이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유이토의 말에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피곤하니 응하지 않으리라 걱정하는 건가 싶었다.
"친구들은 피곤하다고 쉬러 갔어. 조금 놀다보니 지친 모양이야."
코토네의 말씨에는, 왠지 모를 섭섭함이랄 것이 묻어났다. 더 놀았으면,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친구들에 대한 섭섭함이라기 보다는, 친구들을 배려하지 못해 페이스를 배분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섭섭함으로 보였다. 그렇게, 그녀는 아쉬운 한 편 자책하면서 생긋 웃었다. 올라간 입꼬리에는 아쉬움이 짙게 남아 그림자를 드리웠다.
"유이토 군이 제안하지 않으면 내가 제안할 참이었는데, 고마워라. 그럼 뭐하고 놀래?"
그녀는 유이토의 제안에 순순히 기뻐하면서, 주변을 훑었다. 훑어보는 시선에 걸리는 것들은 그녀가 한 번씩은 겪어본 것들 뿐이었지만, 제안한다면 별 이견 없이 따를 생각인지 다소 수동적인 모습이었다. 그 수동적인 모습으로, 그녀는 젖은 머리칼을 제 몸에서 떼어내어 등 뒤로 넘겼다. -
532 코요주 (KZH3.3eCBg) 2020. 10. 10. 오전 12:08:14>>523 참여할지는 모르겠지만 1번에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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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08:25시라세: 브랜디가~ 어딨더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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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12:08:33>>523 저도 1번이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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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타카코주 (4y2rMdcjMo) 2020. 10. 10. 오전 12:08:34나도 1번.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랑 동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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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코토네주 (GjatacXYxA) 2020. 10. 10. 오전 12:08:42안녕안녕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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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2:08:57>>532 흐랴럅 저도 1번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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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토우카 - 시라세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08:59토우카는 세상이 싫다. 아주 분명한 의사표현이라고 할 수 있었다. 몇 번이고 말할 수도 있다. 세상은 거지같고, 비열한 인간들의 시너지를 백분 발휘하는 동굴이었으며, 그런 세상에서 신은 없다. 이성이란 말은 자기 잇속이라는 말로 변모하였으며, 선의라는 것은 종적을 감추었다. 다들 자신 안의 음습한 욕망을 펴내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다. 하지만 그럴 능력이 없어서 집단의 힘을 빌리는 비겁함까지 갖추었다. 아주 가관이다. 그런 세상에서 신은 죽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요지경이다. 아무 쓸모없이 정교한, 흔들면 추악한 몰골의 면면을 비추는 요지경(瑤池鏡)이다. 신이 빚었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꼬라지이다!
토우카는 그런 세상에서 사는 것이 힘겹다. 그래서 방 안으로 숨어들었다. 안온한 알 안의 세계, 양수 안은 참으로 포근하다... 토우카는 모니터 광 하나를 탯줄 삼아 방 안에서 발차기하는 태아였다.
하지만 올해 봄부터 방 안이 참으로 갑갑해졌다. 왜인지는 모른다. 목 올라오는 셔츠를 입은 것처럼 답답했다. 그래서 바깥으로 나돌고, 여러 사람들과 부딪혔다. 신을 만나기도 했다. 방 바깥은 정말로 두려운 일 가득한 요지경이다...
그럼에도 토우카는 방 바깥에 있다. 신청하지 않아도 좋을 수학여행까지 와서, 여기 이 풀밭에 서있다.
친구와 함께.
토우카의 옆에 털썩 주저 앉은 친구는, 분명 정신도 영혼도 현격한 차이가 나는 고결한 핏줄을 타고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 둘 사이에는 어떠한 눈높이의 차도 없었다. 그저 선명한, 여름날의 잎처럼 빛나는 눈으로 웃어주었다.
토우카는 다른 색, 그러나 같은 녹색의 눈을 떠올렸다. 그도 분명 신이었고, 토우카는 신에게 맹랑하게도 '인간 대 인간'을 주장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눈앞의 소녀는 단지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토우카는... 아니라고 결정내렸다.
"그렇네요, 우리... 친구... 네요."
그렇게 말하며, 토우카는 눈을 내리깔고 살짝 웃었다. 친구라는 것, 누군가는 숨쉬듯 만들 이름인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달짝지근하게 마음에 다가오는지. 방 안보다 편안하고, 동시에 방 바깥처럼 두려운지.
"나... 친구, 어떻게 대하는지... 아직 잘 몰라요. 그래도... 노력할게요. 친구로... 이즈모씨가 친구로 있을 수 있도록. 그러니까... 이즈모씨도, 절 친구로... 여겨주세요. 하찮은... 인간 같은 거 말고, 친구... 요."
토우카는 시라세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이렇게 하고... 몇 곡 더 부르고 라인 교환하고 헤어졌다 하면... 그림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알의 메타포... 솔직히 저 떠올리지 못했는데 시라세주께서 주셔서 재밌는 서술 할 수 있었고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 -
539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09:351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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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마리아-카야, 사토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2:10:34아무래도 1번이 낫지요. 최소한의 규칙은 들고 시작하는 게 나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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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12:191번이 많으시군여...>>532의 규칙은ㅜ다음을 참조해주시고..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다흐흑
수학여행의 밤, 레크리에이션과 공지 등이 끝나고, 가미아리의 학생들은 커다란 방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었다. 이건...그 이야기이다...
주목!
교관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자유입니다. 그러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켜주기 바랍니다.
하나. 여러분이 이 방에 처음 들어올 때는 두 가지 중 하나의 행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첫째는 새 '원'을 만드는 것, 둘째는 기존 '원'에 난입하는 것입니다.
하나. 여러분은 '원' 을 그리고 앉을 수 있습니다. 원은 하나의 모임으로 보면 됩니다. 원하는 누구나,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밝히고 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레스에 "원을 만든다는 것"과 "원에서 하는 활동" 을 명시해 주십시오. 교관이 때때로 확인할 것입니다.
Ex) 얘들아, 우리 마피아 게임하자!
/ 마피아 게임 원을 만듭니다!
하나. 여러분은 중복된 원을 만들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마피아 게임을 하는 원은 하나만 있어야 합니다. 마피아 게임 원 1과 마피아 게임 원 2는 동시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 여러분은 자유롭게 원하는 원에 난입할 수 있습니다. 레스에 "난입하고자 하는 원"을 명시해 주십시오. 이 역시 교관이 때때로 확인할 것입니다.
Ex) 나도 끼워줘!
/ 마피아 게임 원에 난입
하나. 원에는 인원 제한이 없습니다. 커트는 없습니다. 알겠습니까!
하나. 여러분은 자유롭게 소속된 원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스에 "기존 원에서 이탈한다는 것"과 "새로 난입하고자 하는 원"을 명시해 주십시오.
Ex) 나 졸리다..이제 수다떨다 자러 갈게~
/ 마피아 게임 원에서 걸즈토크 원으로 옮깁니다!
하나. 다른 원의 친구들에게는 자유롭게 반응하거나 반응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같은 원에 소속된 인원들의 레스는 최대한 놓치지 말아 주십시오.
하나. 이 방에서는 상라 형식의 사용이 권장됩니다. 단문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자율에 맡기겠습니다.
하나. 이 방에 들어오실 때는 나메를 "캐릭터 이름 talk" 의 형식으로 변경해 주십시오.
하나. 이 방에서 나가실 때는 레스에 그것을 명시하여 주십시오.
Ex) 이제 자야 될 거 같애...
/ 일상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 공지합니다! 이것은 정식 이벤트가 아닙니다. 원하는 분은 자유롭게 난입할 수 있고 자유롭게 나가실 수 있습니다. 아직 수학여행은 이틀이 남았습니다! 본 교관은 여러분의 사이버 수학여행을 응원하는 바입니다! 그냥 일반 일상을 돌리셔도 되고 잡담을 하셔도 됩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본 교관은 참치가 될 수도 있고 참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를 참취로 만들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의 즐거운 토요일을 기원하겠습니다!
열정!
옆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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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13:20교관 처음 해봅니다...많이 패주세여
저는 타카코주의 답레를 쓰고 돌아오겠습니다..!!! -
543 카야-사토, 마리아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13:49“그렇다네, 그리고- 자네도 그렇구만?”
자리에 먼저 앉아있던 사람-아마도 나츠토시 였던 것 같은데, 그리 말을 많이 나누어 보진 않았었구나. 뒤에서 나타난 사토라는 자도 역시 그러하지. 뒤로 고개를 돌려 사토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 처음 봤을 때도 놀랐지만, 여전히 놀랍구나. 이 야경이란 것은. 밤이 되어 어둠이 내려앉아도 별보다도, 낮처럼 환하게 밝은 풍경이라.
“아아, 참으로 절경이로세. 나는 밤에는 어두운 것이 좋지만은, 이렇게 밝고 환한 것도 보기에는 좋구나.”
사토를 보던 시선이 창 밖을 향했다가 이윽고 나츠토시가 내미는 메뉴판으로 향했다. 아아, 메뉴판을 보니 다시 술 한 잔이 땡기는구나. 이런 절경을 앞에 두고 한 잔도 하지 못하다니. 이 무슨 고문이란 말인가!
“으, 으음. 확실히 안면은 텄지만 서로 깊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구려. 하지만 이번 기회에 그런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지 않겠는가. 후후. 좋네. 그럼 나는… …으… 패, 팬케이크가 좋겠네. 달콤한 녀석으로 말이네. 그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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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코토네주 (GjatacXYxA) 2020. 10. 10. 오전 12:14:03>>542 (보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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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12:14:50ㅋㅋㅋㅋㅋ 유타카주 재치 무엇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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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15:43ㅋㅋㅋㅋㅋㅋ유타카주 설명 찰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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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유이토주 (sLpB6clNLQ) 2020. 10. 10. 오전 12:16:31" 물놀이는 빨리 지치니까요. 아무래도 선배들은 공부도 열신히 하시고 그러니까 그럴 수 있겠네요. "
유이토는 코토네의 말에 금방 이해가 된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물놀이는 보는 것에 비해 하나하나 행동을 할 때마다 평소보다도 더 힘든 놀이였다. 어지간히 운동을 한 사람들도 물에서 놀다보면 지치기 마련인데 고3인 선배들이라면 다를 바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 모양이었다. 게다가 이런저런 아쉬움이 미소를 짓고 있는 코토네에게서 느껴졌기에 유이토는 조용히 마음 속으로 무언가를 결심했다.
" 음.. 시작은 가볍게 놀이기구로 해볼까요? 몸풀기 삼아 놀이기구를 즐기고 파도풀 같은 곳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
유이토도 코토네를 따라 주변을 둘러보더니 생각해둔 것이 있던 모양인지 자신의 계획을 망설임 없이 꺼내며 어떻냐는 듯 코토네를 바라본다. 그런 유이토의 얼굴에는 평소보다도 더욱 더 부드러워진 미소가 걸려있었고, 그의 물음에는 좀 더 배려심이 가득 담겨있었다.
" 코토네 선배, 우리 놀다 지쳐서 방에 가서 쓰러져 자버릴 때까지 즐겁게 놀아봐요. 그러고 보니 선배랑 이렇게 수학여행으로 수영장에서 놀 일도 이번 뿐인게 떠올라서.. 대충 보냐면 후회할 것 같거든요. "
유아토는 물음을 던지곤 얼마 지나지 않아 비밀 이야기를 하려는 것처럼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체 몸을 조금 숙여 속삭이듯 말하곤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이 시간은 분명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었다. 그렇기에 유이토는 이 시간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았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 자! 선배도 좋다면 가보자구요. "
자신의 의견이 괜찮다면 손을 잡으라는 듯 가볍게 손을 내밀며 코토네를 바라보는 유이토였다. -
548 미쿠주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2:16:33아니 모야 유타카주 짱머시써(무지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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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2:17:57ㅋㅋㅋ진짜 교관님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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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유이토주 (sLpB6clNLQ) 2020. 10. 10. 오전 12:18:39유타카주 대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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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19:09지금부터 교관 찬양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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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나쿠루주 (om6gGuxjH.) 2020. 10. 10. 오전 12:19:59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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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20:34근데 저... 개인 의견입니다...
이름 (캐릭터이름)talk - (소속원) 식으로 적어두면 더욱 구별이 쉬울 것 같은데... 이 형식은 어떠십니까... -
554 레이 - 코요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12:20:42"괜찮아. 충분히 그래보였으니까."
어색한 목소리는 아주 한순간에 주변의 소음을 따라 쓸려간다. 레이는 시위에 닿은 그 눈이 한껏 곤두서 있던 것을 기억했다. 굳이 입밖으로 감상을 꺼내진 않았으나 항상 무채색으로 가득했던 얼굴에 다른 종류의 눈빛이 실린 모습이 무척 낯설게 느껴졌다. 시위를 겨눈 눈동자에 비친 것은 무엇이었을까. 결승까지 올랐으니 우승을 거머쥐고 싶다는 승부욕 때문이었을까? 단순하기 짝이 없는 생각은 그정도에서 그치고 만다. 대화가 멈추게 되면 발걸음이 바빠지고 시선은 조용히 피어오른 꽃무리만을 향한다.
보랏빛으로 물든 수국을 바라보고 있을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난 해변에서의 밤을 다시 말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밖에 없을 것이라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술에 다음 말을 잇기전에 깊은 숨을 들이켰다.
"있잖아.. 저번 일은.."
츠지무라 또한 잘 알고 있을 그 일을 아주 어렵게 입에 담았다. 가뜩이나 굳어있는 얼굴에 침울한 기운이 번졌다. 네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심한 상처가 될만한 말을 내뱉었었지. 자신을 향하는 얼굴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지만 그 모습이 왠지 모르게 쓸쓸해보여 애써 마른 침을 삼키기만 했었다.
"소리친 일.. 미안해.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눈을 마주치면 그때의 일이 더욱 생생하게 떠오를 것 같아 차마 시선을 돌리지 못했다. 그냥 그렇게 눈을 기울인채로 조용히 말을 이을 뿐이었다. -
555 나쿠루주 (om6gGuxjH.) 2020. 10. 10. 오전 12:21:27닥터페퍼 마시면서 톸가 그리니까 뭔가 기분이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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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2:21:29>>553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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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22:15>>555 뭐... 라고...!
지금부터 나쿠루주 찬양을 시작하겠습니다... -
558 유타카-타카코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23:05타카코의 이름을 대진표에서 안 본 건 아니지만, 애석하게도 유타카는 사람의 이름보다는 얼굴을 먼저 기억하는 타입이었다. 타카코의 얼굴을 한 번 정확히 봤더라면 지금 타카코를 바로 알아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아, 아니. 그건 머 괘안습니더. 이름 기억해 주신 게 고맙지예."
유타카는 갑작스런 타카코의 사과에 똑같이 갑작스럽게 손을 내저었다. 어차피 자기도 편한 쪽으로 부르면 되는 거고. 유타카는 타카코의 이름을 주의깊게 들었다. 오오누키 타카코...이름도 소녀의 분위기처럼 수수하고 소박한, 뭐랄까...유타카가 타카코의 정체를 알았다면 그 느낌을 어떤 단어로 살려낼 수 있었을 거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었다.
"오오누키, 타카코..."
뭐 타카코도 이름밖에 몰라서였다고는 해도 이쪽을 이름으로 불렀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여, 유타카는 실로 오랜만에 초면 요비스테를 시도해 보았다.
"타카코 상, 이라 카믄 되지예?"
근데 선배면? 그럼 좀 곤란하지. 철석같이 1학년으로 믿고 있긴 하나 선례도 있다 보니 유타카는 나이 궁예를 자제하기로 했다.
"그, 나이...학년이..."
/ 텀은 저도 긴것입니다,,,신경쓰지 말아주세여!!! 타카코 넘 순딩이야 기여워.... -
559 토우카주(답레 쓰는 중)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23:37켄야가 슬라이드를 전부 타고 내려왔을 때, 토우카는 이미 수영장 난간에 앉아있었다. 맨발로 물을 튕기고 물장난을 치고 있다가 켄야를 발견하고는 살짝 웃었다. 멀리서, 물에 젖은 눈으로 볼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손에 굴리고 있던 깃털을 다시 방수 백에 넣고서 토우카는 일어섰다. 그리고는 켄야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른손으로 잡을지 않을지는 전적으로 켄야의 자유였다. 먼지 한 톨만한 호의였으니까.
"근데, 이번에는 지, 진담인데요... 나, 배고파요. 그러네요. 배고파서... 죽을 것 같아요."
켄야가 손을 잡았든 잡지 않았든, 토우카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배가 고팠다. 말했듯 점심먹을 시간이기도 했고. 비록 옥상은 아니지만, 토우카와 켄야는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한 친구였으니까. 토우카는 조금 고개를 기울이며, 아까보다는 부담감이 덜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번에도... 싫어요?" -
560 미쿠주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2:24:06>>553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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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24:23나메 실수... 켄야의 답레는 >>559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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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26:18>>553 메모...토카주는...천재....
가...감사합니다 여러분 여러분 다 천사야...??? 나 취해서 헛것보고있는거 아니지...??? 아 이게아니고 정말루,,, 많은 핏백 부탁드립니다 수정사항 바로바로 반영하겟습니다 제가 생각만 한거지 여러분 다같이 즐기시는거니깐..!!! -
563 코토네 - 유이토 (GjatacXYxA) 2020. 10. 10. 오전 12:26:42"후후,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말이야."
코토네는 웃으며 말을 받았다. 코토네가 주로 어울리는 동급생은, 대부분이 평범한 고등학생이고 인간이었지만, 한 편으로는 운동부에 진학이 체육계로 정해져 있는 아이들이었다. 공부에 그다지 힘을 쓰지 않아도 진학이 결정된 이들이기에, 그들 중 공부를 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 사실을 알 턱이 없는 유이토였으나, 코토네는 그것을 이유로 두는 게 자신이 페이스 배분을 잘못해서 전원이 뻗어버렸다는 것보다는 낫다고 여겼다.
"놀이기구 좋지. 어떤 놀이기구가 있는지 잘 모르겠으니, 유이토 군이 소개 좀 해줄래?"
코토네는 놀이기구에서도 꽤 놀았다. 하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 하고 있었다. 그것은 유이토가 설명해주길 바란다기 보다는, 스스로 놀고 싶은 방향으로 이끌어 어울리기 바란다는 목적과 더불어 그로 인해 자신의 페이스가 아닌 유이토의 페이스대로 어울려 먼저 뻗질 않길 바란다는 소소한 바람도 섞여있었다. 그녀의 걸음이 유이토를 뒤따르다 내밀어진 손을 보았다.
"배려해줘서 고마워. 넘어지진 않겠지만, 에스코트 받는다는 건 나쁘지 않은 기분이네."
아마 그녀가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넘어질 수 있다거나 다칠 수 있다고 여겨서 손을 내민 것으로 보였다. 적어도 코토네에게는 그러했다. 그녀는 가볍게 유이토의 손을 잡고서, 고개를 기울이며 웃었다.
'그러네. 이렇게 하면 유이토 군이 넘어질 것 같아도 내가 막을 수 있겠다.'
바닥은 미끄럽고, 물이 잔뜩 깔려있었다. 안 그래도 물에 흠뻑 젖은 코토네라, 걷는 걸음마다 물이 깔리는 것도 있었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잡은 손을 살짝 들어올리고서, 유이토에게 안내해달라는 듯 고갯짓했다. -
564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29:11아 그리고 2차 설문 받습니다
정식 시작은 몇시쯤이 조으십니까
물논 어차피 상라로 하룻동안 이어지는거기때문에 실시간에 큰 구애를 받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565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29:44>>564 아침 8시... 혹은 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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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마리아주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2:30:19예시에 든 마피아 게임은 어떤 형식이 되려나요...(갑자기 궁금해짐)
뒷사람들은 다 아는데 캐릭터들은 모르는 게 되려나(쓸데없음) -
567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31:55뭐 주말이고 대충 점심쯤부터 시작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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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32:21>>565 아침 8시와 정오 1표씩...메모
>>566 ㅋㅋㅋ ㅋ ㅋㅋ ㅋ ㅋㅋ ㅋ아아니야 그거맞아여 캐입마피아로 생각햇어여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ㅋㅋ 뒷사람들만 알고...캐들은몰름... -
569 미쿠주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2:32:45>>564 정오부터 판 깔아서 그날 새벽조가 죽으면 엔딩이요...(막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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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32:52>>567 대충 점심쯤...정오 1표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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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34:00>>5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ㅇㄱ
엔딩은 사실 딱 하루기땜에 일요일 자정...그러니까 토요일 23:59 1분 후로 생각하고 잇엇습니다 이부분도 의견잇으신분들 자유롭게 말슴해주셔도 도ㅑ여~!~! -
572 시라세 - 토우카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34:19시라세에게도 세상을 싫어할 만한 이유가 그럭저럭 있었다. 그녀가 신이라고 해도ㅡ 인간과 함께 인간으로서 살겠다고 맹세한 이상 인간의 악덕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시라세는 오히려 그래서 알을 깨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아무리 날갯짓해도 이 세상이 눈도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면, 갑갑하게 갇혀있지는 않겠다고. 죽어라 날갯짓해 주겠다고.
어찌되었건 알껄집을 깨고 나와도, 토우카에게는 편안한 둥지가 남아있지 않은가. 둥지 밖으로 나서는 게 겁난다면, 둥지 밖을 조금이라도 더 경험해 본 친구가 있다. 고결한 핏줄이니, 신이니 하는 것은 신경쓰지 않고, 토우카를 좋아해주는 한 명의 사람으로서 친구가 되어 줄 소녀가. 인간이건, 신이건, 내가 나로 있을 수 있으면, 이 아이가 나를 친구로 받아들여 준다면, 누군가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거라고 시라세는 생각했다.
친구. 누군가는 힘들게 노력하거나 기막힌 우연으로 운좋게 얻는 이름이고. 누군가는 숨쉬듯 만들 만한 이름이다. 그러나 그 친구라는 이름에 제대로 된 의미를 담기는, 그 누구에게도 어렵다. 어려운 일이지만, 이런 친구와 함께라면...
"그건 나도 몰라. 아마 이 우주의 누구도 모를걸. 그렇지만 일부러 애쓰고, 힘빼고, 노력하고... 그럴 필요 없어. 친구라는 건 함께 있으면 즐거운 거잖아? 나는 토우카랑 함께 있으면 즐거우니까... 토우카는 토우카인 채로 내 친구가 되어주면 돼. 나도 시라세인 채로 네 친구가 되어줄 거야. ─인간을 하찮다고 깎아내릴 필요도 없어. <ruby I'm one among you>나도 너희들 중 한 명이니까.</ruby>"
시라세는 토우카의 손을 쥐고 일으켰다. 그리고 웃었다. 십대 소녀처럼.
"복잡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좀 더 놀자! 다음 곡은 Under Pressure 어때?"
/ 이걸 막레로 하면 그림 예쁠 것 같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여쁘고 다독여주고 싶고 귀여운 토우카의 친구가 되어서 기쁩니다. 우리 제멋대로 막무가내 시라세를 친구로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573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34:19정오... 이것으로 3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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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12: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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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34:51루비가 아포스트로피 때문에 씹혔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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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35:08토카주 라세주 일상 수고햇어여~!~~!! 이것으로 모집이 또 하나 컴플리트됏군 점점 동료가 모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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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쥰 - 나나세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12:35:12“이야, 예리하네.”
그녀의 말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았다. 다만 그에게 있어 귀신의 집 같은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스릴감을 즐긴다기 보다는... 미지의 세계라는 쪽에 가까울까. 늘 놀라기 보단 다른 이를 놀래키는 쪽에 있으니 면역력은 없으려나 생각해본 정도. 공포 장르의 뭔가를 굳이 본 적도 없고.. 그는 보기보다 세상 물정에 밝지 않은 편에 속했다.
“그럼 들어가볼까?”
다행히도 귀신의 집에 슨 줄은 길지 않았고 두 사람은 금방 차례가 되어 들어갈 준비에 이르렀다. 그는 입구 앞에 서서 안내를 해주는 직원이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저으며 두명이서 왔어요, 같은 것을 이야기 하더니 어느새 이제 들어갈 때가 온 것이었다.
“무서워 하는 나를 위해 손 잡아주면 안될까?”
그는 당신을 보며 어린아이가 조르는 듯한 투로 말했다. 장난인 것이 분명한 짓궂음. 그래도 긴장되기는 하는 것인지 조금 굳은 목소리였다. -
578 코토네 - 유이토 (GjatacXYxA) 2020. 10. 10. 오전 12:35:20>>574 아냐 사람 없으면 뜰 수도 있어
캐붕 아냐 이것은 코토네주가 '승인'했어
그림 고마워 사노이주! -
579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36:07>>574 신을 드러낸 코토네...근데 넘모 기엽ㄷ... 사노이주 시리즈 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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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37:13『3멀티의 주박』이...
풀렸다. -
581 사토-마리아, 카야 (gshjw./X0U) 2020. 10. 10. 오전 12:37:35"고마워."
합석의 허락을 듣고 카즈키는 좌석에 앉았다. 이제 보니 나츠토시의 머리카락은 붉은 리본으로 묶여 있고, 야시오의 머리카락은 붉은 끈으로 묶여 있다. 뭔가 유행 같은 거라도 있는 걸까.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음, 확실히 멋진 풍경이긴 한데... 뭐야, 그 말투."
야시오의 말투는 시대극 뽕을 거하게 들이킨 것 같은 고풍스러운 말투랄까, 아무튼 이상하다. 지금은 레이와거든. 저 하늘을 봐, 그 말투가 어울렸을 때쯤엔 별이 한가득 있었겠지만 지금은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불빛 뿐이라고. 그렇게 야시오에게 하는 말을 덧붙였다.
"아무튼. 음, 확실히 대화한 적은 없지... 나는 여기 샌드위치 먹으러 온 거니까, 샌드위치에 애플 에이드로 할까. 모닝 메뉴라고 하지만 아침 이외에도 시킬 수 있다고 제대로 적혀 있으니 상관없겠지. 근데 나츠토시 씨는 뭘 시킬 거야? 말하면 내가 주문하러 갈 테니까."
그러면서 카즈키는 좌석에서 일어났다. 한쪽은 고풍스러운 아가씨, 한쪽은 늙은 말투의 소녀지만 아무튼 여고생이니까 자신이 없을 때 둘이서 잘 이야기하겠지. (편견) 그리고 카즈키는 그 분위기에 끼어들지 않으며 샌드위치만 다 먹고 가면 된다. 좋아, 완벽해. -
582 켄야 - 토우카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2:37:39눈에 뭍은 물, 귀에 들어간 물을 전부 다 털어내고 보니 미즈코시는 이미 난간에서 여유롭게 물을 튕기고 있었다.
"팔자 좋으시네."
가만히 있는거라면 모를까 물 장난을 치는걸 보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슬라이드를 더 타려면 벌써 대기줄로 가야 했는데 그 곳에 있는걸 보면 할 이야기가 있다거나 쉬고싶다는게 아닐까 싶어서 다가가니 손을 내밀어왔다. 그래서 오른쪽 손으로 손을 잡아 위로 올라오니 아니나 다를까 쉬자는 미즈코시의 말에 대답한다.
"벌써 배고파? 이 녀석, 아직도 성장기라 이거지?"
다 젖은 토우카의 머리카락을 헝크러뜨리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부러웠다. 난 성장기가 이미 멈춰버렸는걸.
"가자. 나도 배고파서 뭘 먹을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지. 맛있는게 있다면 좋겠는데? 구체적으로 씹을맛이 있는 고기같은거."
이런 간이식당에 있는거라고는 고작해야 카레정도겠지만 불평만 할 수는 없지. 싫을리가 있을까.
"싫을리가 있나. 귀여운 후배님이 배를 곯으며 간청하는데! 키히히히."
말하며 식당으로 걸어갔다. 뭐 적당히 배가 차는게 있으려나. -
583 쥰주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12:37:45미쿠주가 미쿠지주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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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유이토 - 코토네 (sLpB6clNLQ) 2020. 10. 10. 오전 12:37:54" 저도 확실하게 잘 아는건 아니지만.. 노력해볼게요. 그래도 놀러온다고 공부 좀 했거든요. "
코토네의 말에 유이토는 크게 자신이 있지는 않다는 듯 말하면서도 걱정말라는 듯 믿음직스럽게 답했다. 수학여행을 오기 전에 이것저것 알아봐둔 것이 이럴때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유이토는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어떤 놀이기구를 먼저 타러가는 것이 코토네와 자신에게 좋을지 계산을 하는 모양이었다.
" 이럴때는 에스코트를 해야하는 법이라고 어디선가 배웠거든요. 지난번엔 선배의 도움을 받았으니 이번엔 제가 선배를 돕고 싶기도 하구요. "
유이토는 자신의 손을 잡으며 미소를 지어보이는 코토네에게 별것 아니라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답했다. 지난번에 도움으루받았다는 것은 그저 하나의 형식적인 이유에 불과했을 뿐, 인파가 많은 곳에서 혹시라도 코토네가 다치기라도 할까 걱정이 됐던 유이토였다. 코토네가 손을 잡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유이토는 다른 방법을 써서 코토네를 도왔겠지만 다행히 코토네가 유이토의 손을 잡았고, 유이토는 그 손을 놓치지 않게 커다란 손으로 조심스럽게 감싸쥐었다.
" 처음은 가볍게 튜브 슬라이드 타러 가볼까요? 아마 2인용도 있을거에요. "
유이토는 잠시 고개를 돌려 놀이기구들을 스캔하다 마침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을 보곤 저게 좋겠다 싶었는지 부드러운 미소를 띈 체 말한다. 그리곤 코토네를 놓치지 않고, 넘어지지 않게 꼭 잡은 손을 쥐곤 천천히 놀이기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 맞다, 선배 추우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노는 것도 좋지만 휴식도 중요하니까요. "
처음부터 끝까지 코토네에 대한 배려는 잊지 않는 모양인지, 젖어있는 코토네에게 부담 갖지 말고 언제든 말해달라는 듯 당부를 하는 유이토였다. -
585 미쿠주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2:38:07>>583 네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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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쥰 - 스쿠히코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12:38:42워터파크. 물. 그리고 코나 입으로 물이 들어가 기침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이 얼마나 즐거운 광경인가. 그는 들떴고 신났고 파도타기에서 몇시간을 뻐팅기고 유수풀을 스무번은 돌은 것 같았다. 물론 체감상으로, 그는 혼자 노는 것엔 쉽게 질리곤 했으니.
물에 흠뻑 젖어 손가락은 주글주글 주름이 졌다. 혼자 놀기는 질린다 질려. 그렇다면? 사람들의 비명이 계속해서 들려오는 저 징그럽도록 배배꼬인 통로, 그러니까 워터파크의 묘미인 워터 슬라이드를 타야할 때라는 것. 물론 혼자는 찰박찰박은 이제 그만. 그는 2인 워터 슬라이드를 탈 생각이었다.
생각나는 아무 노래나 흥얼거리며 혼자있고 한가해 보이는 사람을 눈으로 찾았다. 이미 몇번이나 같이 놀자고 말을 걸어보다 거절당했었긴 하지만 설마 이 많은 사람 중에서 자신을 놀아줄 사람 하나 없겠는가. 그는 들떴고 기분이 좋았다.
“있잖아, 같이 워터 슬라이드 타러가지 않을래? 내가 친구가 없거든!” -
587 쥰주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12:39:21>>585 혹시 아니면 어쩌나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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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40:04어디보자...그루면 일단 >>541의 조교는 오늘 정오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활발한 앙케이트 협조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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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1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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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해나 - 렌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40:47그리로 온다는 말에 [그래]라며 짤막한 한마디를 내던지고는 한숨을 쉰다. 너한테 이리도 망가진 꼬락서니를 보여준다는게 얼마나 창피하고 한심스러운 일인지 너는 알까? 가만보면 나도 참 멍청하다. 그냥 미안하다고 말하고 아니, 애초에 잠수를 안타고 이러한 일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고 너한테 기댔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하늘의 정경을 담는것도 잠시, 몸을 슬슬 일으켜 헝클어진 머리를 후드를 쓰는걸로 감추고 일어선다. 네가 오는만큼 나도 그에 걸맞는 모습을 갖춰야한다. 핸드백에 든 조그마한 거울로 모습을 살피고는 그럭저럭 사람다운 꼬락서니로 만드려고 노력을 한다. 그래봐야 초췌한 안색을 감추지는 못하지만 얼핏 네가 걱정하지 않을 노력은 보여야하는게 맞다고 본다. 이윽고 네가 저 멀리서 모습을 드러낸다. 아, 보이는것만으로 심장이 뛴다. 나의 연인은 어떻게 이렇게나 멋진지.
"내가 할 말이야. 나도 사랑해."
사랑한다는 말을 이토록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대가 너를 제외하고 또 누가 있을까? 품이 낙낙한 박스티를 입은 팔이 어쩐지 전보다 더 깡말라진 것 같다. 겨울철 앙상한 나뭇가지가 스치는 것마냥 너를 꽉 안아주고는 그 품에 얼굴을 기대려한다. 얼핏 눈에 물기가 스치는것도 같다. 이상하게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는 자주 우는 것 같다. 정말이지 궁상맞다. 이전에는 이렇게까지는 안했었는데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나서는 별 것 아닌 일에도 화를내고, 울게 되어버린다. 마치 파도에 휩쓸린 것 같다. 아주 거센 폭풍우에 날 내던지거나.
"미안해. 너 두고 가버린거. 변명 안할게. 그냥 미안해."
너의 얼굴을 보며 제대로 말을 맺는다. 얼핏 갈색 눈동자에 눈물 한줌이 흘러내린다. 내가 못산다. 어떻게 너를 떠나는 짓을 할 수 있을까? 너에게 아무것도 못해주고, 작은 웃음이나마 선물해주지 못했는데 왜 나는 너에게만 이토록 잔인한 짓을 할 수 있는지. 코 끝이 시큰하게 달아오른다. 정말이지 나는 너한테 잔인한 사람일 수 밖에 없다. 왜 내 사랑은 항상 끝이 알싸하게 매워지는지.
/으악 늦어서 미안하다! 글이 왜 이모양인지 ㅠㅠ 고쳐도 고쳐도 이러네. -
591 코토네주 (GjatacXYxA) 2020. 10. 10. 오전 12:41:26유이유이토주... 킵해줄 수 있을까
졸려서.... -
592 유이토주 (sLpB6clNLQ) 2020. 10. 10. 오전 12:41:56네네 졸리면 주무셔야죠!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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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41:58한편, 그렇게 결국 워터파크는 못 갔다고. (새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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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유이토주 (sLpB6clNLQ) 2020. 10. 10. 오전 12:42:18>>593 시라세야 .. 아직 시간이 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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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42:51워터파크... 가고 싶었다...(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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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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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43:09엥 지금 하는거야? 걸즈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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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43:19>>593 어이.
3멀티의 주박... 아직 미완성이다.
「약속」... 나는 잊지 않을테니ㅡ
ㅡ준비가 된다면 오거라. -
599 마리아-카야, 카즈키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2:43:33"그렇죠.. 대화를 깊게 나눠볼 기회는 없었으니까요."
고개를 끄덕이며 나츠토시 마리아라고 한답니다. 라고 간단하게 통성명을 다시하려 하는 걸까요.
"밤의 미즈노랜드도 볼만하네요. 놀이공원이나 야간개장 워터파크는 대단하네요."
그에 반해 식물원이나 아쿠아리움이나 이누네코파크는 조용한 것도 매력이겠지요. 라고 생각하면서 턱을 괴고는 그림같은 얼굴로 야겅을 바라봅니다. 눈에 반사광이 비춰지지만 그 색채들은 자색에 잡아먹히겠지요. 아니면 자색을 돋보이게 만들거나요. 그리고는 카야의 말투를 지적하는 카즈키에게 살짝은 동감하는 듯 고개를 기울입니다. 예스러운 말투네요. 라는 가벼운 말을 할까..
"그런 걸까요? 깊은 이야기라.. 저는 괜찮겠네요. 야시오 양과 사토 씨."
"달콤한 것으로일까요... 아. 사토 씨는 샌드위치인가요? 아침에 먹어본 적은 없지만 괜찮다고 들었답니다."
"저는 이 프렌치 토스트가 좋을 것 같네요. 거기에.. 약간 쌉싸름한 차(허브티) 종류가 좋겠네요"
라고 말하면서 사토와 야시오의 주문을 봅니다. 다 우르르 몰려가면 자리를 뺏길 테니까 한 명만 갔다오는 거에요. 라면서 가볍게 핸드폰 사다리타기를 할래요? 라고 말합니다...지만 카즈키가 주문하러 간다는 말에 정말 괜찮으신가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저는 사다리타기를 해도 괜찮은데."
느릿하게 말을 잇습니다.
(한다면 1 100 돌려 가장 낮은 이가 당첨..입니다.) -
600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12:43:36흑흑 수학여행 일상 많이 돌리고 싶은데.... 휴게소랑 이누네코밖에 못가봤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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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쥰주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12: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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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43:58>>596 으악 젠장 들켰다... 맞습니다... 저 머리색이 좀 더 노란 톤으로 가면 맞습니다... 뿔테 안경 아니고... 추리닝도 안 입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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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44:11>>589 저도 조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레멘음악대 체고~!~! 개커여워 진자
>>593 라세주...(당)신에게는 아직 주말이라는 시간이 남아잇습니다... -
604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44:27>>595 야시오 시스터즈랑 안면트기 가능합니까
아니 카야챠를 베이시스트로 끌어들이려는 음모나 계획이나 계략 같은 것은 아니구요 ^^;;;;; (A4용지 한무더기 등뒤로 숨김 -
605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12:45:12>>601 쥰이 퀭하게 만들어버린게 자꾸 조금 미안하네요...ㅋㅋㅋㅋㅋ (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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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45:17해나가 가본 장소
-워터파크
-이누네코파크
-산책길
-아쿠아리움
끝 -
607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45:26>>598 아아, 「소까」
토우카주가 다시 시라세를 만나고 싶다면 언제든지 불러만 주면 날아가리이다 -
608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45:263신 1인간... B1A4가 생각나는 조합이네요.. 뭔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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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2: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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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45:53>>606 그 정도면 갈 데 다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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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46:10토까 볼살 기여워... 쭉 잡아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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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46:55>>597
( 앙케이트 기간입니다 )
ㅋ ㅋ ㅋ ㅋ ㅋㅋ >>541 해나주도 의견잇으시면 머든주세여~! 정오에 돌아옵니다...
>>601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캄사합니다 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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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12:47:07토우카 기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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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유이토주 (vopaakbC/o) 2020. 10. 10. 오전 12:48:04유이토는 온천탁구 산책길 워터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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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48:19>>609 오... 머리띠는 조만간... 일상에서 얻어볼 계획(?) 이었는데... 세심하게 추가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나쿠루주는 평소 잡담도 그렇지만 이런 곳에서 세심함이 보여서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보로 간직하겠습니다....
지금부터ㅡ
ㅡ『나쿠루주』찬양을 시작하겠습니다. -
616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48:25>>602 자기 캐릭터가 다른 비슷한 캐릭터에게 비교당하는 걸 불쾌하게 여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조심스레 꺼낸 이야기인데 시원스럽게 들켰다는 반응이라니wwwwwww(허탈
>>608 아무래도 가미아리고교의 학생들은 신 비율이 워낙에 높다 보니... (옆─눈
>>609 카와이───! (보브네미밋미 톤 -
617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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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49:39그런 관계로 미리 앙케이트해두자면 토우카가 만날 시라세의 복장상태는 어느 쪽이 좋읍니까? (호감도가 높아 생기는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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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50:06옥게옥게 건의받는 시간이구먼. 나는 저 정도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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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쥰주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12:50:22>>605 아냐아냐ㅋㅋㅋㅋ 기타 뺐겼다고 지질지질한거 쥰이 그 자체라 귀여워.. 사노이주 사랑합니다
>>609 뭐지 오늘은 눈호강의 날인가? (정화당함) -
621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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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카야-사토, 마리아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50:52“읏, 그… 그건 그렇다만… 역시 고치는 편이 나은겐가, 이건… 아, 아아. 나는 야시오 카야라고 하네.”
여, 역시 이 말투… 이상한겐가… 그보다 이 말투가 어울렸을 때쯤엔 별이 한가득했겠지만 지금은 인공불빛 뿐이라니, 이 인간… 내가 생각하던 것을 어찌 이리도 잘 알고 있는게지? 설마 이 자도 야마다와 같이 힘을 가진 자인가… 흐흠. 과연 가미아리, 신이 있는 마을에서 나고 자란 인간이라는 것인가… 아무튼 말투가 이상하다고 하는 것까진 잘 알아들었으니 살짝 의기소침이다. 으으, 분명 게임도 애니도 이런 말투 쓰는 캐릭터가 한 명 정도는 있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살짝 쳐저있다가 통성명을 다시 하는 듯한 나츠토시의 말에 나도 이름을 말했다.
“앗, 그, 그대가 주문하러 가는 것인가. 그러면 나는 팬케이크에 이 헤이즐넛 라떼라는 것도 부탁하네!”
어쩐지 사토 쪽이 주문을 하러 갈 기세로 보이기에 재빨리 음료도 포함해서 다시 전달했다. 음, 깜빡잊고 마실 것을 잊어버릴 뻔했구나. …하지만 역시 이 풍경을 보니 마실 것은 술이 좋겠다만… 일본주도 좋지만 서양에서 건너온 술도 제법 괜찮을 것 같은데… 살짝 그런 생각에 잠기다 사다리 타기라는 제안에 씨익 웃었다.
“호오, 나는 그것도 좋다네. 사다리타기로 정한다면 그야말로 공평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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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51:23>>618 워터파크라... 비키니를 입으면... 토우카가 "불경합니다..." 하면서 자기 구명조끼를 입혀주고요... 크롭 래쉬가드면 자기랑 비슷하다고 구명조끼 안을 슬쩍 보여줍니다... 마음대로 고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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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미쿠지 - 쥰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2:51:56어쨌든 물은 좋았고, 모처럼 물놀이용 옷을 차려입은 참이었고, 물 속에서 잠깐 멍하니 있다가 지나가던 사람들을 흠칫 놀라게 한 것도 바로 방금 전의 일이다. 몸은 괜찮아요? 어디 쥐난 거 아니죠? 하는 다정한 참견과 함께 풀장 바깥으로 쫓겨난 것은 좋지만, 이젠 뭘 하면 좋을까.
마침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에 누군가가 말을 걸어와 준 것은, 어느 신에게만은 필연이다.
"그럴까? 나도 뭐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됐네. 저거지, 2인용 미끄럼틀?"
다짜고짜 워터 슬라이드 탈래? 하고 물어오는 화려한 미모의 상대에게 첫만남은커녕 진작에 만나기로 약속잡은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살갑게 대답한 소년이 성큼 다가가 생글생글 웃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건 또 굉장한 인연이네요, 편하게 스-쨩이라고 부르면 돼요." -
625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52:20>>619 메모...해나주도...천사...
이..일상을 구해볼가? ㄴㄴ나의 한계에 도전..,???
.dice 1 2. = 2
1. 음주어장 당신의 잠을 망칠 수 있습니다
2.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
626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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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52:49>>604 호에에 뭐예요 그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베이스는 모르겠고 샤미센이라면 할 수 있다네!하는 카야챠가 떠오른다... 아무튼 안면트기 좋습니다! 신세대의 신을 만나는 구세대의 신... 아주 죠아..(???
>>609 아아 세상에... 넘모 귀여워.. 톸카야... 토우카야...
이 스레엔 금손이 너무 많아... -
628 유이토주 (Rf9/G6RPgE) 2020. 10. 10. 오전 12:52:56>>625 유타카 " 더 헬 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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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미쿠주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2:53:12이제 통성명도 하지 않고 쨩즈케를 강요하고 있다(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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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2:53:24(사실 톸가 초코파이 뇸뇸콘에 꽂힌 거시다.)
본의아니게 디테일이었다면 다행이야. :3 -
631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53:30>>625 다갓의 허락대로 구해봅니다 ^오^ 멀티~!~!
편하신 분 말슴해주십시오,,, -
632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53:59>>629 그렇지만 미쿠지를 스-쨩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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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54:32아니다! 카야챠는 '이보게, 스-쨩' 하면서 괴랄하게 부를 것이다!(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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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54:43>>6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옥의 베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Yutaka " The Hell Pillow " A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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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55:04시라세: 미쿠지 스쿠히코?
시라세: 점복신의 이름이?
시라세: 그게 뭐가 이상한데?
시라세: 나 한자 잘 몰라. 풀어서 말해줘.
(미쿠지에게 찾아드는 뜻밖의 고문 타임 -
636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56:08>>627 저정말로 시라세랑 일상 돌려주시나요??? (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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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56:18>>6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잇 근데 오ㅑㄴ지...쥰쨩은 짐자 그엏게 불러줄거같지 않아여??? 제 적폐캐해 세포가 그렇게 말하고잇슴
>>633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왜여 기여운데여...이보게 스쨩 ㅋㅋㅋㅋㅋㅋㅋ 사상상된다 -
638 유이토주 (Rf9/G6RPgE) 2020. 10. 10. 오전 12: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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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2:56:27뭐야뭐야. 김종국햄져 이젠 헬베개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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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56:52지옥의 베개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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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56:56>>635 ㅇㄴ 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우는소리 안들려여???? -
642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57:28와 마녀 보는데 최우식 잘생겼어. 미쳤다. 여러분 미남을 보고싶으면 최우식을 보자. 진짜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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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토우카 - 켄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57:47"그러네요. 성장기... 네요. 야마다씨랑은 다르게요..."
머리를 헝클어뜨리자, 입이 비죽 튀어나왔다. 물에 젖은 곱슬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모르다니... 괘씸해서 나온 말인 모양이다.
그렇게 간 식당은 완전히 간이식당이었다. 식사는 저쪽의 넓은 벤치에서 알아서 하게끔 되어있고, 대체로 냉동식품을 데우는 간편한 요리. 그 중 괜찮은, 켄야가 말했다시피 씹을 맛 있는 것은 얼마 없었다.
"핫도그... 츄러스... 음, 피, 피카츄...?"
둘러보면서 고민을 하던 토우카는, 하나 꽂힌 것이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어린아이 같은 입맛이고. 어머님의 손을 잡고 왔다면 분명 '밥먹기 전에 저런 것 먹으면 입맛 안 돌아요?' 하는 이야기를 들을 것. 구슬 아이스크림이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식사는 아니었다. 꼭, 간식으로 꼭 먹어야지...
정말로 고민이었다. 토우카 쪽의 식당은 그런 것으로 가득이었고, 켄야 쪽의 식당은 그와는 사뭇 다른 여러가지가 있었다. 아이스크림 와플이라던지, 치킨케밥, 치킨볼 같은 것들.
"나는... 피카츄를 먹어보고 싶... 은데요. 저거 하나면 왠지 배는 안 찰 것 같고... 야마다씨 쪽은, 뭐 있나요...?"
@워터파크 지도를 보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
644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58:12ㅇㄴㅋ ㅋㅋ ㅋ ㅋ ㅋㅋㅋㅋ ㅋ ㅋ ㅋ ㅋ 유이토주 덕분에 밈 하나 건져갑니다,,, 넘모 기쁘다 정말 황송할 따름입니다 헬베개라고 불러주십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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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58:45>>626 느긋히 고민하라구... 크하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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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58:53>>636 지금은... 지금 멀티를 하면 텀이 지옥처럼 길어지겠지만... 오늘 아니더라도 뭐 언젠간 돌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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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59:03아라이 "The 목침 처형인" 유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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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59:05최..우식...검색
아 이분이 이분이구나 ㅋㅋㅋㅋㅋㅋ 훈남조아 -
649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2:59:14과연, 그 지옥의 목침사건 때문인가? 그 나뭇덩이로 베개싸움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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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59:53목침 바바리안 유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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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유이토주 (Rf9/G6RPgE) 2020. 10. 10. 오전 12:59:57유이토는 밈청정구역이지만 유타카주는 잘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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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00:27>>647 목침처형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이이건진자호러블이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착한 참치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세요 < 이런 주의사항 붙여야될것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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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01:04>>646 앗 손이 차있었나!!! 어쩔 수 없지. 카야챠와의 일상은 나중에 천천히 후일을 기약하기로...
(가만 생각해보니, 정말로 카야를 베이시스트로 포섭하면 빨간 눈동자 카야 - 노란 눈동자 코하쿠 - 초록 눈동자 시라세의 신호등 라인업이 완성됨)
(심지어 이 세 명은 머리카락도 무채색 계통. 카야는 은청발, 코하쿠는 회색머리, 시라세는 백발에 가까운 은발) -
654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01:10목침 처형인은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타카 점점 밈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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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01:11유타카와 베개싸움을 한 자... 살아돌아오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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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01:23여러분...목침은 사람을 찢
진 않네여
아무튼 착한 가미아리 참치들은 베개싸움에 목침을 쓰지 맙시다 !! !! !!!!! -
657 유이토주 (Rf9/G6RPgE) 2020. 10. 10. 오전 1:01:34>>655 사실 유이토는 그날 죽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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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01:58.dice 1 2. = 2
다라고둥님! 유타카는 목침을 썻나여?
1. 응
2. 아니 -
659 미쿠주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01:59>>635 아악 공개적 수치플(점복신 죽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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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02:06아라이 유타카의 어록에 [처형자(목침)]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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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마리아-카야, 카즈키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02:15이름이 fortune이고 성이 teller
합치면 fortuneteller! 같은 느낌인가. -
662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02:23>>653 3인 멀티중이니 말이지... 그러니 다음을 기약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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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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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02:42>>655 >>657 아아아니야 ㅂ멀쩡히 살아와서 증언햇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이건 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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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02:59>>656 목침은 사람을 찢진 않아! 단지 짓이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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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레이 - 토우카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1:03:04짓궂은 우연, 혹은 필연.. 엉뚱하게 들려올법도 한 말이었지만 오늘만큼은 그러질 못했다.
외면했던 제 모습을 다시 마주하게 된 직후여서일까. 바라보는 눈빛에 불편함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서생에게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그것은 일종의 투영과도 같은 것이었다.
홀로 남은 모습을 그냥 내버려두지 못하고 손을 건네었다. 그냥 지나쳐버린다면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작은 무언가가 다시 자라나기라도 할까봐. 막연히 다가가 책임질수도 없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또 후회하기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그는 멈출 수 없었다.
언젠가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가 그 아이와 같아 화를 내었다. 한심스럽게 말의 꽁무니를 살랑살랑 휘젓기만 해대는게 듣기 싫어 등을 돌리고 말았다. 입장바뀐 사과조차도.
그래서 도망치고 싶었다. 그 바보같은 모습이 자꾸만 겹쳐질때면 더욱 괴로운 마음이 일었으니까. 달아나지 말라는 목소리에도 어째서 자리를 떠났냐 묻는다면 차마 애꿎은 아이에게 감정을 쏟아낼 수는 없었다고 말하고 싶다.
"맞아.. 그런 것 같네."
다가오는 그 말이 꼭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 부정하지 않았다.
머지않아 맞닿은 시선이 옆으로 기운다. 김이 서린 수조벽에 손이 닿자 봉투가 부시럭대는 소리가 귓가를 스쳐지나가는듯 했다.
레이는 젖은 손을 떼어 물끄러미 두어 방울 살을 타고 흐르는 물방울을 바라본다.
"그때는.. 고마웠어. 오해를 풀 수 있어서."
그렇게 한동안 뜸을 들이다 난데없는 사과의 감상을 건넸다.
말이 나올 차례를 떠올리고 순서를 생각하는 일 없이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대로 말을 내뱉었다.
그 모습이 갑작스럽기 짝이 없어 복도에 흐르는 고요함이 전보다 무겁게 느껴진다. -
667 유이토주 (Rf9/G6RPgE) 2020. 10. 10. 오전 1:03:27유이토 " 베개유령 "
리조트에 대대로 전해져 오는 베개싸움 괴담.
솜베개를 맞고 죽은 학생이 있다?! -
668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03:36>>653 약간... 밴드 이름 'Traffic' 이어도 될 거 같아요... 토우카 눈은 갈색이고... 신호등이 서있는 길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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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03:56>>661 와 로컬라이징하니깐 확 온다 진자 에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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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04:28그림도 다 그렸겠다.
난 저 지옥의 밑바닥으로 돌아가겠다. (삐걱거림)
난 토크 참가하거나 멀티 하나 더 구하거나 할거 같네.
내일 일이 없다면, -
671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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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켄야 - 토우카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05:04"많이 먹고 많이 크라고? 내 키는 못 넘겠지만 말이야! 키히히히."
말하고나서 둘러 본 식당은 카레마저도 고급음식이라고 할 정도로 간편한 음식말고는 판매하지 않았다. 하긴, 무든 바다의 집도 아니고 그렇게 거창한걸 바랄수는 없겠지. 하지만 이 야마다 켄야. 반찬투정은 절대로 하지 않는 사나이. 이 정도로 굴하지는 않는다.
"아이스크림 와플에.. 치킨케밥에, 치친볼인가. 닭고기로는 부족하다고."
토우카의 말에 조금 실망한 기색으로 말했다. 아이스크림 와플은 논외다. 이런건 밖에서도 언제든지 먹을 수 있고, 든든하지도 않는다고.
"피카츄? 음식이름이 피카츄야?"
토우카의 말을 듣고는 토우카를 향해 걸어갔다. 미즈코시는 그 피카츄라는걸 먹고싶은 모양이니 같이 먹으면 괜찮을 듯 싶었다. 근데 뭐길래 이름이 피카츄람. 쥐 꼬치구이는 당연히 아닐텐데.
"그럼 그걸로 2개로 하고. 나머지는 뭐 없나?" -
673 사토-마리아, 카야 (gshjw./X0U) 2020. 10. 10. 오전 1:05:10"어. 나는, 사토 카즈키라고 해."
다같이 통성명하는 분위기에 카즈키도 재차 자기소개를 했다. 역시 직설적으로 너 이상해- 라며 말투 지적은 좀 아니었을까. 조금 풀죽은 듯한 카야에게 약간의 죄책감을 느낀다.
"음. 샌드위치에 사과 에이드, 팬케이크에 헤이즐넛 라떼, 프렌치 토스트에 차. 알겠어."
그러다가 마리아의 말에 일어서던 것을 멈칫한다. 둘 다 사다리타기를 해도 괜찮은...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이대로 그냥 가는 건 선의가 아니라 무시로 받아들여지는 건 아닐까. 결국 카즈키는 고개를 끄덕이며 사다리타기에 동의했다. 어차피 운 나쁜 자기라면 단박에 걸려버리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
674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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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05:25>>663 그런가... 역시 < 어둠의 듀얼 > 이었나...
>>665 앗 그렇군...목사찢이 아니라
목사짓
???
>>6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이거 어느쪽도 괴담이자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캐햇냐구 젠장~!~
헐 트래픽 전 이거 지지합니다... -
676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05:40>>668 (((시라세주(+시라세)는 밴드 이름을 생각 안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깜빡했다!
시라세: (두두둥! 하는 효과음이 깔릴 듯한 표정 -
677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1:06:22.dice 1 100.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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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06:30>>670 아니 왜 삐걱거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꾸루주 미리 굿낫스윗드림~! 얼른 쉬셔서 기름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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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유이토주 (Rf9/G6RPgE) 2020. 10. 10. 오전 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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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마리아-카야, 카즈키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06:51.dice 1 100. = 34
미리 돌리는 다이스 -
681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06:52나쿠루주 오늘도 고생많았어~ 푹 쉬라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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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07:11.dice 1 100. = 29
나도 미리 돌려본다아~ -
683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07:29뭐야뭐야무슨다이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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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07:50>>683 3인 일상에서 누가 주문하러 가는지 사다리타기 돌리는 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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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08:12>>683 내 마음을 표현하는 사랑의 다이스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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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08:21>>679 나 자꾸 이 짤 볼때마다 현실웃음 터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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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08:26AㅏAㅏ... 카즈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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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09:11>>679
아
알ㄱ
----삐------ -
689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09:22.dice 0 1. = 0
0: >>684가 맞다
1: >>685가 맞다 -
690 마리아-카야, 카즈키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09:23"그래도 고풍스러운 멋은 있는 말투네요."
이랬다저랬다. 라는 것을 말로 실현하고는 방긋 웃으려 합니다. 고치는 게 나은건가. 라는 물음에는 글쎄요.. 그치만 축제같은 데에서나 워터파크의 물총싸움에서 야시오 씨라는 걸 만천하에 알려버리고 집중포화를 받지 않으려면 바꿀 수 있는 게 좋지 않나요? 라는 농담을 합니다.
"그러고보니 어떻게 뚫는다면 바에서 술을 마실 수도 있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힘들죠. 바텐더에게 슬쩍 찔러주고 무알콜인 척이라고 주문하면 가능하려나요? 라는 말을 합니다. 아니면.. 집에 있던 것 중 하나를 가져왔으니 그걸 뜯을까.. 라고 중얼거립니다. 잠깐만. 마리아네 집에 있는 거라면 발렌타인 30년산같은 거나 그런 거 아니야?
"오... 저는 안 걸릴 것 같네요."
사기 아닌가.. 싶지만. 대충은 아는 것 뿐이지 완벽하게 아는 건 아니니까요. 사기라고 하려면 보자마자 천의 기운이 보인다! 그런 거 겠지..(당연하지만 불가능한 거 맞습니다.) -
691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1:09:29운이 나쁘단 설정은 이럴 때 좋다.
낮은 다이스 나오면 캐릭터성이니까! 라고 넘길 수 있다
높은 다이스 나오면 역시 나는 운이 좋아! 라고 우쭐할 수 있다
최고. -
692 레이주(늙은이)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1:09:37일상과 잡담.. 난 왜 둘 모두를 돌릴 수 없는걸까.. ( ͡° ͜ʖ ͡ °) (일상 돌리느라 방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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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09:40>>674 대체 이거 뭐하는 짤이야. 개웃겨,
무리 안해도 되니깐.
무리해서 일상 돌리다 골병들면, 알지? :) -
694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10:18>>685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렌야의 것은 렌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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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유이토주 (Rf9/G6RPgE) 2020. 10. 10. 오전 1:10:54ㅋㅋㅋㅋ 유타카 무셔!!! 😭
레이주... 힘내요!!! 😘 -
696 코하쿠주 (KKKS2VLGdE) 2020. 10. 10. 오전 1:10:54아닛 팩하고 왔더니 1시 실화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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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11:41칫. 결국 사랑의 다이스는 전해질 수 없군. 그러니 렌야를 예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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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11:45>>696 용용용 어서와. 팩하다 시간가는줄 모르는건 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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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1:11:52>>695
하... 악... 😍😍😍😍 (귀여운 것을 보고 회춘하였읍니다.. ^ㅇ^) -
700 마리아-카야, 카즈키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12:06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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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12:11용용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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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12:13코하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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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유이토주 (Rf9/G6RPgE) 2020. 10. 10. 오전 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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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유이토주 (Rf9/G6RPgE) 2020. 10. 10. 오전 1:12:46코하쿠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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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1:12:54>>696
크와아아앙 >:3 용용신의 피부비결은 바로 팩에 있었던거시냐 구왕-구왕- 🐢🔥🔥🔥🔥🔥 -
706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1:13:17사노이주 : 후방 일상 대기중!
??? : 계속 대기해.
사노이주 : (시무룩) -
707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1:13:29>>703
아.. 나 진짜 죽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엽다
깨꼬닥... ^q^ -
708 유이토주 (Rf9/G6RPgE) 2020. 10. 10. 오전 1:13:59>>707 쿼카만 보면 죽는 분이 계셨다는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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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1: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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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쥰쥰 - 스-쨩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1:15:10아마 당황한 반응을 보이리라 생각했던 상대가 맑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하자, 우리 아는 사이였나? 그는 그런 멍청한 생각에 빠졌다. 물론 아무나 붙잡아다가 말을 걸어본 수는 셀 수 없지 많기에 혹시 정말 어딘가에서 만나본 적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핬지만.. 이건 그것보다도 잠깐 헤어졌다가 만난 친구 같잖아. 나랑 닮은 사람 같은게 있을리가 없는데. 도플갱어?
“좋아 스-쨩. 이제부터 우리는 함께 할 운명 공동체야.”
그는 생각하는 것을 포기했다. 도플갱어의 친구를 빼앗아 워터 슬라이드를 타러 가는 것이든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초면의 사람을 스쨩으로 부르며 워터 슬라이드를 타러 같은 것이든 워터 슬라이드는 워터 슬라이드인 그대로이며 너무 들뜬 나머지 그의 뇌는 미친 의식의 흐름대로 옮겼다.
“난 쥰쥰이고, 우리는 워터슬라이드를 탈 거야. 혹시 몇번 정도 더 타는게 좋을거라 생각해?”
그는 그의 팔에 팔짱을 끼려 했다. 그가 특별히 거부하지 않는다면 그냥 그렇게 그대로 이동하려 하겠지. -
711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1:16:02다들 안능하신감 :3!! 크와아아아아악
>>698 고작 12시쯤 됐을줄 알았는듸야 :3... 답레를 써오겠땅!!
>>705 용용신님은 그런거 안 해도 비늘고와 >:3!!! 구왁구왁 🔥🔥🔥 -
712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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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카야-사토, 마리아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17:07“그, 그런가! 그래도 요즘은 이상하게 보거나 하는 일이 제법 있어서 말이네. 고쳐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은… 입에 붙은 것은 쉬이 떨어지지 않으니 말일세.”
절반 정도는 그러한 연유로 이러한 말투를 쓰고 있지만, 실상은 다른 것도 있는게지. 현세에 빠져 인간의 문명을 즐기면서도 여즉 과거의 영광에서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기에, 아직도 그 날을 놓지 못하고 어영부영 손에 쥐었다 품에 안았다 하기에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리라.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그저 같은 자리에 앉았다 하여 풀어낼 수는 없으니 슬며시 감추고 멋쩍게 웃는 것이다.
“이런, 자네가 걸렸군. 그러면 부탁함세. 후후.”
사다리타기를 돌렸으나 결과는… 결국 똑같았군. 자진해서 주문을 받으러 가겠다 했던 사람이 걸렸으니 말이야. 이럴 때 스-쨩이 있었다면 사다리를 타지 않고도 알았을는지. 그런 생각을 한켠에 품고 사토를 향해 살며시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헌데, 방금 술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만? 나츠토시를 향하는 눈은 아마 빛나고 있었을테지.
“그런겐가? 으음, 그치만 학생이니 말이네. 일단은 학생이니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크, 그치만 방법이 있다면… 으으…”
방법을 물어보려다 아무리 그래도 일단은 학생인데!라는 마음이 살짝 저지한다. 하지만… 마시고 싶어! 술! 이 풍경, 이 정취를 두고도 마시지 못한다니!!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그야말로 고뇌하게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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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17:09>>711 헉 비늘 고운 용용신님 부럽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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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17:40코하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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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토우카 - 레이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17:47토우카는 본래 말을 한참 정리했다가 입에 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레이에게 사과할 때에는 그렇지 못했다. 갑자기 종적을 감출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잡는 편이 아니었음에도 손을 잡아챘다. 그렇게 붙들지 않으면 또 몇 마디 말을 하고는 부스러질 것 같아서.
그것은 늦봄의 일, 시간이 제법 지난 일이었다. 그래서 언뜻 잘 모르겠단 표정을 지었다가,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청산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토우카의 관점. 레이 쪽은 그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고마울 건... 아니에요. 그런 말 받을 자격... 저는 없어요."
하는 말에 레이가 토우카를 바라본다면, 토우카는 살짝 웃었을 것이다. 레이가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는 농담이었다.
"하지만... 그렇네요. 받아들여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요, 저는... 츠키하쿠씨가 제 이야기를 안 들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렇지만 그건 정말로, 제 편견, 이었네요..."
토우카는 신발 앞코를 바라보다가, 반의 반 발짝 정도 다가갔다. 하는 말은 레이가 한 것과 다름 없는, 갑작스러운 말이다.
"저, 말이에요... 친구랑 싸웠거든요... 그리고, 친구... 사귀기도 하구요. 밴드라던가, 하기로 결정...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런 말, 츠키하쿠씨와 별로 상관 없어보이지만요..."
그 때 토우카는 처음으로 외쳤다. 도망치지 말라고. 그리고 타인에게 도망치지 말라고 외친 사람이, 자신의 경우에서는 도망칠 수 없어서. 그런 불합리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토우카는 친구에게 다가가고 제대로 사과할 수 있었다. 츠키하쿠 레이는 그 기틀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가... 츠키하쿠씨께 사과한 거, 나름... 용기내서, 한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그 때 용기를 내봐서, 다른 사람에게도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제대로 사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덕분... 이겠죠. 츠키하쿠씨가 그때, 듣지도 않고 도망치지 않아서..."
그래서, 조금은 길게 돌아온 말이지만... 레이가 한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하지만 청산하려는 시도와는 조금 달랐다.
"고맙다구요." -
717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17:59>>711 귀여워. 천천히 써와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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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18:50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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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쥰주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1:19:59스-쨩의 친화력이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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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20:19카야님..술은 안됩니다...
-
721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0:50.dice 0 100. = 27
HAPPY
.dice 0 100. = 33
BAD
.dice 0 100. = 25
DEATH -
722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1:04>>706 헐 저 최근에 한 거만 아니엇음 찔러볼 생각 만만인데...다흐흑...불과 하루이틀 전에 사농이랑 만나갖고,,,쫌 제송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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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1:08다 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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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나나세 - 쥰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21:12"예리한 걸까? 오만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나나세는 희미하게 웃는다. 입꼬리가 흐릿해서 그것만 봐서는 웃는 것이라 확신하긴 힘들었지만, 나나세를 감싸고 있는 분위기는 확실히 밝았다. 날씨가 좋은 날 햇빛에 잘 마른 이불의 그것이었다. 나나세는 들어가자는 쥰의 말에 잠자코 고개를 끄덕인다. 내리깐 눈이 귀신의 집 내부를 향했다. 간간히 들려오는 비명소리는 음산한 분위기를 더 끔찍하게 만들었다. 쥰, 너는 어떨까. 이제는 눈을 굴려 쥰을 향한다.
"무서워? 하하, 말했던가, 무서워했으면 좋겠다고. 이기적이기는."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박하게 하면서도, 나나세는 조금 우쭐해져있었다. 답지 않은 허영심 -정정한다, 나나세는 자신의 허영을 잘 드러내지 않았을 뿐 허영이 없지는 않았다.-이 삐죽 튀어나온다. 나나세는 손을 내밀며 말을 이었다.
"난 손이 차서 너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거야. 그런데도 나는 선뜻 너에게 손을 내밀고 싶어져."
쥰의 안색을 살피며 느리게 걸음을 내딛었다.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한기-에어컨 바람일 것이 분명하다-에 나나세가 탄식한다. 이런, 손이 필요한 건 내 쪽일지도 모르겠네. -
725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1:21:24>>714 해나(주)도 용용신을 믿으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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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21:57연성들 모두 잘 봤습니다 다들 넘 귀엽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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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2:09>>720 카야챠: 어, 어째서냐! 아니, 알고는 있다네. 지금은 학생의 모습이니 마실 수 없는게지... 그렇다면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면 마셔도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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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2:09>>725 어휴 안됩니다. 저는 이미 사신님의 노예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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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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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2:13시라세: 술? (브랜디병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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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2:42ㅋㅋㅋㅋ쥰쥰과 스-쨩의 친화력이 말도 안되게 굉장하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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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2:55용용주 아사와여!~!#
>>723 그럴땐..첫번째로.. -
733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3:00쥰쥰 - 스-쨩 뭐냐곸ㅋㅋㅋㅋㅋㅋ 혼돈의 나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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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23:40>>727
그건 더 하면 안 되잖아아아악!!! -
735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3:52>>730 카야챠:(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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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24:04ㅋㅋㅋㅋ 둘이 완전 하이텐션 재질이라고요 둘 조합 완전 흥미진진합니다 (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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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4:22https://youtu.be/DPEsa2FAelo
해나 인 가라오케 시즌4
오늘의 점수는?
.dice 0 100. = 66 -
738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4:4266이구먼. 쌍둥이수가 걸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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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5:13>>727 >>7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ㅋㅇ콤비너모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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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5:29카야챠 술 좋아하는거 귀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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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25:5166...! 분명 마이크 고장일 거라고 생각해요! :0 (<마이크 고장나서 24점 나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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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6:18>>737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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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26:39카야 이제 술까기 일상 벌어지면 술대결 펼치는거냐곸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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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26:54>>741 괄호안의 경험담이...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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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마리아-카야, 카즈키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27:31괄호안의 경험담이 놀랍다..!
마리아주는 노래방 안 간지 오래되었고...
요즘은 못 가죠.. -
746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27:41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신이니까... 술 좋아하지 않을까... 많이 마시기도 하고...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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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토우카 - 켄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7:42"치킨케밥, 맛있어보이는걸요... 닭고기면... 고기고, 다른 것과 별 다를 바 없는데... 은근 반찬 투정이 심하시네요, 야마다씨는..."
유감. 토우카에게는 '반찬 투정 심한 사나이'가 되어 있었다. 토우카는 피카츄 매점을 까치발 서서 잠깐 구경한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완성되어 튀김옷까지 입혀진 것을 기름에 튀겨내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 안에는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건데...! 그 의문은 영영 채워지지 않았다. 피카츄라는 불길한 어감, 거기에 고뇌를 하던 토우카는...
맛있다는 듯 피카츄를 들고 먹는 10세 아이를 보고 고뇌를 그만두었다. 응응, 꼭 먹어야지.
"나는... 치킨케밥, 먹어보고 싶어요. 이국적인걸요. 그런 거... 조금 좋아해요. 케밥이랑, 피카츄... 나머지는, 음..."
토우카의 눈이 저쪽 노점으로 향한다. 아까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던 그것.
"구슬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데. 어때요...? 아닌가, 너무 간식... 같은가요."
망설이다가 역시 손을 들어, 구슬 아이스크림을 향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 워터파크에다 초여름이라 해도 여름. 더운 날에 아이스크림 먹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지. -
748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28:15>>744 분명히 마이크 고장이었습니다. 진짜입니다. 물론 원곡이 좀 어렵긴 해도 아무튼 마이크 고장 맞습니다.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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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28:49>>745 맞아요,,, 노래방 너무 가고 싶음,,,, 노래 부르는 거 안 좋아하는데 또 가끔씩 가고 싶더라고요 ㅋㅋ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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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9:19술뚜껑으로 알까기 해주세요 ㅇ<-< 재밌다구...
토우카는 왠지 남이 가자~ 하면 어어 그래 가자 하고 끌려가고, 거기서 술을 마시자~ 하면 어어 그래 마시자 하고 마시는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토크도 원 입장도 왠지 그런 식일 느낌... 친구 있으면 은근슬쩍 끼어들고... -
751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29:43토우카주는... 점수 그냥 끄고 부릅니다... 흥이 중요하지 점수가 중요하냐! 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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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29:59참치마요카나페가 먹고 싶다. 냉장고에 참치도 있고 양파도 있고 마요네즈랑 후추도 있고, 비스킷만 사오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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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30:29...이 시간의 출출함을 참고있던 나에게 너무 버거운 레스가 보인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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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1:30:42(너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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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31:00츱사주 어서와~ 아니 왜 너덜너덜해졌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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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31:01그렇게치면 저도 카야잼 토스트가 먹고 싶네요... 요즘 꽂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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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31:15>>754 (쓰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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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31:15오잉 츠바사주 어서오세요~ 이 밤에 너덜해지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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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유이토주 (rbBRrk1ZnE) 2020. 10. 10. 오전 1:31:18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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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31:42츠바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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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31:54해나는 음주가무 즐겨해... 항상 들고사는게 호로요이. 요새는 이슬톡톡이나 망고링고 같은것도 마셔. 이슬톡톡은 쌤들이 한국어 못읽는 거 알아서 음료수로 위장해서 들고다닌당. 제일 좋아하는 건 칵테일류. 와인도 좋아해. 근데 보드카류는 못마심. 마시면 주량오버된다. 서머스비 같은것도 마셔. 과일주도 좋아하고 암튼 달달한 맛 나는 술을 좋아함. 맥주는 주면 마시는데 굳이 찾아서 마시지는 않고 소주는 싫어함. 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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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32:29츱사주 어서와!
난 노래방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래도 노래 부르는 건 조타. -
763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1:32:37다이스 다이스...
.dice 1 5. = 4
유이토
유타카
나쿠루
츠바사
나나세 -
764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33:02>>761 오 ㅋㅋㅋ 확실히 이슬톡톡은 술 냄새도 별로 안 나서 학교에 들고 다니기 괜찮죵 해나 주량은 어느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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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1:33:25다들 안녕하세요...!
츠바사주 너덜하시군요... 저도 마침 너덜한데 그런 김에 츠바사가 다음 타자로 나왔슴미다... 너덜하게 그릴 차례인가... (?(안됨) -
766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33:35카야잼... 토스트... 으으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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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33:56>>764 소주 3병 정도? 상당히 잘마시는 편이야. 컨디션 좋을땐 그보다 더한것도 가능할 정도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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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유타카주 (yrOKO6IHyU) 2020. 10. 10. 오전 1:34:06츠바사주 어서 와여~!~!
전 그럼 내일 교관님을 무사히 불러오기 위해 자러 가보겠습니다...여러분 모두 조은 밤 되세여~!...
Waterpark...Want...꿈에서는...즐겨야지... -
769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34:36유타카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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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34:41유타카주 잘자~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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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34:45유따까주 잘자! 나도 슬 잘준비 해야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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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1:34:59다들 안녕..... 내가 왜 이 밤중에 오류를 고치고 있어야 해 왜...왜..........^ㅠ.......
물론 지금은 다 끝났어....코요주 답레는 천천히 쓰고 있어볼게.... -
773 마리아-카야, 카즈키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35:01다들 어서오고 자는 분들은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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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켄야 - 토우카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35:28"아니, 씹는맛이 틀리다니깐? 게다가 닭은 흰살이잖아! 남자라면 붉은살 고기를 먹어야지!"
하지만 치킨케밥은 맛있는 선택이었다. 기름진 닭고기와 부드러운 밀가루와 그 외 재료들의 조화는 환상적인 맛을 자아낸다. 이는 분명 붉은살 고기인 돼지고기나 소고기로는 흉내낼 수 없는 극의였다. 어쩔 수 없지. 이 장소에는 돼지고기나 소고기가 없는걸. 게다가 일본은 이상하게도 소고기가 비싼 나라였다.
"그럼 난 치킨케밥이랑 치킨볼로 할까."
저 이상한 피카츄처럼 생긴 튀김을 뭔가 믿음이 안갔다. 마치 옛날에 먹었던 불량식품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도대체 뭘 넣고 튀긴건지 알 수가 없었다. 냄새는 좋은데.
"오, 구슬아이스크림이 있단말이야? 당연히 먹어야지!"
평소에 먹는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구슬아이스크림은 금방 녹는데다가 그 사르르 녹는 느낌에서 색다른 식감을 자아낸다. 이런 장소에서 밖에 안 팔기도 하니 이건 절대 먹어야지! -
775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35:40유타카주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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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35:49>>767 오 확실히 잘 마시네요 술자리에서 얼굴 하나 안 바뀌고 웃고 있는게 압권...ㅋㅋㅋ 고등학생한테 이런 거 물어도 되나 싶지만 주사도 궁금하네요!
헉 유타카주 안녕히 주무시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밤! -
777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35:59켄야는... 붉은살 고기를 좋아한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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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1:36:10유타카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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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1:36:52유타카주 잘자~~
>>795 아앗 지친 와중에 사노이주의 봉제인형 시리즈 담차례에 당첨돼따니 급 기운이 솟아오르네요!! !! ! 너덜한 망나니도 기운 넘치는 망나니도 모두 죠습니다......(? -
780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37:13주사는... 울어. 그리고 취중진담이야. 좀 감정변화가 격해져 얘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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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사토-마리아, 카야 (gshjw./X0U) 2020. 10. 10. 오전 1:37:13요즘은 이상하게 본다면 예전엔 안 이상하게 봤단 거...? 어린 카야가 시대극을 보고 의기양양하게 옛날 말투를 쓰는 모습과 뒤에선 쓴웃음 지으면서도 맞춰주는 주변인의 모습을 상상한다. 환상을 지켜주는 건 좋지만 본인이 고민할 정도면 제대로 말해야 했던 건 아닐까. 저 곤란한 표정을 보면 분명 그때의 흑역사를 떠올려서 속으로 이불이라도 차고 있는 거겠지. 게다가 커서 회사 같은 데 취직했을 때 상사한테 저런 말투가 튀어나온다고 생각하면... 우, 웃음으로 넘어갈 이야기가 아니야... 속으로 쓸데없는 생각을 하던 카즈키는 술 이야기에 반응해 평소의 감상을 말했다.
"마시지 말라는데 그렇게까지 술을 마실 필요가 있는 거야? 게다가 사람도 많은데, 방이라면 모를까 밖에서 술 마시는 것도 불안하지 않아?"
그렇게 말하다가 집에 있는 술을 가져왔다는 말에 할 말을 잃었다. 당연히 '그렇게까지 술을 마실 사람'이니까 말을 꺼냈겠지. 응...
"아무튼 결국 사다리타기는 내가 걸렸네. 다녀올게."
손을 흔드는 카야를 보면 손은 이쪽에 있는데 시선은 마리아를 향하고 있다. 술 얘기에 엄청나게 관심이 쏠린 것 같다. 카즈키도 양주는 아니지만 술을 마셔봤고, 술에 거부감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저렇게 갈등하면서까지 마시고 싶어하는 건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도 알 게 뭐람, 빨리 갔다와야지... -
782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39:34>>777
여기서 정보를 채간다고오오오! -
783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40:08.dice 1 10. = 10
.dice 1 10. = 2 -
784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40:23>>782 도시락을 더 맛있게 싸려는 카야챠의 지극정성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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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마리아-카야, 카즈키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41:16"오랫동안 그런 말투를 쓰셨나요? 얼마나 되셨나요? 백 년? 아니면 천년?"
물론 오랫동안 써왔다는 것 뿐이라는 것이지. 백년천년은 단순한 수사에 불과합니다. 고대에는 억 같은 것이 많다. 라고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사토가 걸리자 이렇게 될 줄이야.라면서 사토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어차피 팬케이크나 프렌치 토스트나 샌드위치는 시간이 걸릴 테니까.. 시키고 나서 받으러 갈 때 다시 사다리타기가 가능할 테니까.. 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니 안 된다면 성인인 척을 하면 되려나요?"
성인인 척을 하고 슬쩍 주문하면 되는 걸지도 몰라요? 라고 말하면서 방에 가서 보드카를 가져와서 무알콜 칵테일을 시킨 것에 넣어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라는 말을 하는 마리아가 참 짖궂습니다. 술 먹고 싶다는 말에 이렇게 반응하다니.
"몰래 가서 술 시켜 올까요?"
라고 말하다가 음.. 야시오 씨가 성인인 척 할 수 있을까요..라고 고민하듯 바라보려 하네요.
"잘 다녀오세요 사토 씨."
그리고 술 얘기나.. 밖에서 마시는 건... 재미있잖아요? 묘하게 아가씨스러운 듯한 그런 표정으로 말하며 배웅하듯 손을 흔들어주려 합니다. 그리고 다녀오려는 사토를 보며 바텐더에게 성인인 척 하고 주문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뿐일 걸요? 라고 카야에게 속삭이려 합니다. 아. 못됐어. -
786 시라세의 혼자요리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42:55"크래커에 칠리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얇게 썬 햄 한 장에... 치즈 한 장... 그 위에 바질잎과 양파를 넣은 참치마요를 올리고... 올리브 한 조각을 올리면... 됐다. 「핑거푸드의 끝」에 도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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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쥰주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1:46:11이만 자러가보겠슴니다.. 너무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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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46:32쥰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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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46:34쥰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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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토우카 - 켄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46:55"태우면 다 검은색이에요..."
그것은 경험에서 나온 말. 마마에게 스테이크를 해주고자 레시피도 탐독하고, 마마가 나간 사이 조금 구워봤지만... 다 태울 뿐이었다. 억울하지만, 정말로 딴짓 안 하고 프라이팬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라이 축산에서 사온 고기는 그렇게 소모되었다... 그런 경험담이다.
"그럼, 저는 피카츄 사올 테니까... 케밥 쪽에서 만나면 되겠네요. 아이스크림은 녹으니까 마, 마지막에 먹어요."
이런 조율이 묘하게 익숙한 듯 보였다. 기 센 여자아이 4명 사이에 끼어있다 보면 자연스레 느는 기술이었지. 그렇게 생각하며 피카츄를 샀는데, 케찹을 뿌리다가 깨달았다. 자신도 모르게 2개를 사버렸단 걸. 토우카가 두 개를 먹을 수도 있었지만... 잘 모르겠네. 토우카는 즉석에서 한 입 깨물어 보고는, 꽤 고소하고 맛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토우카가 결정한 것은 이 편이었다.
"실수로... 2개 샀어요. 하나는 야마다씨 드시는 건... 어때요. 먹어봤는데, 진짜... 응, 진짜. 맛있는걸요."
케밥 노점 앞에서 만난 켄야에게 하나를 건네는 것. 맛있다고 느낀 것은 시장함이 큰 지분을 차지했지만, 켄야도 시장하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
791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1: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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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1:47:41쥰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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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1:47:41쥰주도 잘자아. 코코낸내 하는 거야. 굿밤 좋은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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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스-쨩 - 쥰쥰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47:45"좋-아, 쥰쥰이 타고 싶다면 다섯 번 정도는 연속으로 타도 나 전혀 상관없는데?"
초면의 상대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도 대범하다고 생각했지만, 당연하다는 듯 대답을 돌리자 곧바로 팔짱을 끼며 쥰쥰이라고 이름을 대는 태도에는 한 점 주눅도 없어서 오히려 감탄스러울 지경이다. 팔 안에 닿는 살갗이 물기에 서늘하게 식어 있는 모습에 너 어지간히 놀고 왔구나, 하며 키득키득 웃은 소년이 한 걸음 앞서 워터 슬라이드 쪽으로 발을 내디뎠다.
"아- 정말이지, 사람 잔뜩. 쥰쥰 믿고 오긴 했는데, 이거 다섯 번 타려면 기다리는 시간만 반 각, 이 아니라 한 시간은 걸리겠어."
워터 슬라이드 대기열에 서서 발바닥에 차갑게 달라붙는 계단에 진저리를 치는 것도 잠깐, 소년의 흥미는 결국 쥰쥰- 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이 반짝반짝한 사내애에게로 돌아섰다. 머리카락은 흰 빛인데 묘하게 올이 거칠고, 이야기하는 혀끝에는 미묘하게 금속 빛이 비쳐보이는데다 손목에는 색색의 고무 팔찌. 이건 상당한 괴짜구나 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어디에서 왔어, 도쿄?" -
795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47:45TMI) 시라세는 고기굽는 것 하나는 끝내주게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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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마리아-카야, 카즈키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48:03쥰주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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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1:48:06설탕주도 자는 건가?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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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48:08쥰주 잘 자요...!
그리고 토우카주도... 답레는 내일 잇겠습니다...
"잡담 ON" -
799 미쿠주 (ixyaADUNOM) 2020. 10. 10. 오전 1:48:10답레와 함께 돌아왔는데 쥰주 주무시러 가셨어..!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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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48:35쥰주 안녕히 주무세요~ 쫀밤!
>>795 전력으로 친해지고 싶어지네요 고기 잘 굽는 친구가 최고다 (두둥) -
801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48:52고굽인력 시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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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렌야 - 해나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1:49:07스사한 어둠이 네 안색 가득 끼었다. 시야를 파고든 다갈색 눈동자에 심장이 아리다. 나도 참 터무니없이 이기적인 군상이다. 일시의 단절 속에서 너 역시 마음이 문드러졌을텐데. 네 기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내 감정만 앞세워 너를 못살게 굴었다. 애틋하게 품어주기도 바쁜 마당에 같잖은 자존심을 부려 너를 죽였다. 이리 시선을 마주들면 어둑했던 감정이 화창히 갤 줄 알았는데, 뭇한 죄악감에 다시 한 번 긴 장마가 찾아온다. 속에 남은 푸른 웅덩이를 애써 매꿔가며 너를 훑었다. 여전히 사랑스러워 눈에 채 새기기 아까운 행색이다. 일순의 공백은 내 사랑을 가중시켰다. 제멋대로 돋아나는 애정을 가다듬느라 네가 사라진 연유를 묻는 것도 잊었다. 그래. 먼 길을 거쳐 위태로운 손을 다시금 맞잡았는데, 무엇이 중요할까. 사소한 욕심에 못이겨 너를 놓지 않을 것이다. 너는 겨울에 찾아온 봄이니까. 나는 네가 없으면 얼어죽는다.
"내가 더 사랑해."
이제 안 져줄 거야. 덧대어 운을 트며 온기를 마주안았다. 그리웠던 감각임에도 나를 감아오는 팔은 곧 부러질듯 가녀려, 걱정이 핀다. 너는 이토록 나약하고 얕은 찬기에도 꺾일 것 처럼 앙상하기만 한데. 보살펴 꽃을 틔워주긴 커녕 너를 사경으로 내몰았다. 나도 참 병신같다. 곧 뒤져도 싸다. 목구멍에서 펄떡대는 자조적 욕설을 힘겹게 욱여넣었다. 가슴팍에 안착하는 여린 물기에 차마 말을 뱉어낼 수 없었다. 대신 손을 펴 느릿하게 네 뺨을 감쌌다. 왜 울어. 곧 죽을 사람같이. 중얼거리며 손에 묻은 소나기를 네 뺨에 덧칠했다. 이럴 의도는 아니었다. 그저 내 옆에서 네가 웃었음 했다.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너는 유독 내 면전에서 자주 눈물을 보인다. 지금처럼.
너를 낫게 할 약이 되고 싶었는데. 독은 아무리 불순물을 걸러내도 독인가보다. 연인마저 졸라 죽일 정도로 해롭기만 하다.
"내가 잘못했어."
이번 뿐만 아니라, 전부. 네가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어루만져주지 못해서 미안해. 네 뺨을 타내린 물기가 숱한 죄책감이 되어 내 속에 박힌다. 항상 그랬지. 마음에도 없는 말을 뱉어 네 귀를 잘라내고. 욕심과 집착을 사랑으로 포장해 네게 강제성을 부여하고. 나도 잘 모르겠다. 이게 잘 하는 짓인지. 젖은 얼굴을 목전에서 마주하니 이제껏 응어리졌던 감정이 한데 술렁이기 시작한다. 무어라 말을 뱉어내고 싶은데. 목이 텁텁해져 제대로된 언어를 구사할 수 없다. 주인에게 버려진 묵음만이 구내를 멤돌 뿐이다. 네 눈물에 심장이 미어져 더는 너를 마주볼 수 없었다. 이 상황이 몹시나 버거워, 모든 걸 놔버린채 네 품에 얼굴을 묻었다.
"너를 죽이는 못된 감정들.. 내가 다 먹어치울게.. 나..는... 그냥.. 네가... 내 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렇게 네가 살아갔으면 좋겠어.."
비가 내린다. 수백년을 거쳐 속에 묵어있던 암운이 눈시울을 적신다. 오만가지 감정에 물기가 고여와 말문을 재차 가로막는다. 차가운 눈물이 뺨에 스칠때즘, 투명한 조각들이 연달아 눈가에서 터져나간다. 눈에서 흐르는 빗물을 통제하기엔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
803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1:49:44토까주 잡담 on이라면... 답레 천천히 병행하고 있는 저와 버스 상의...어떠신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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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50:00해나가 원망하고 있을까?
.dice 1 2. = 1
1. 응
2. 아니 -
805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1:51:36>>804 아니 왜 타이밍이 이렇게 되냐. 차련입니다! 원망하는 대상은 차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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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카야-사토, 마리아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51:48“끄응… 그치만 이런 곳에 오면 아무래도 술이 생각나지 않는가. 음, 아아. 제법 오래되었다네. 후후, 글쎄다. 그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전부터일지도 모른다네.”
사토의 말에 살짝 기죽은듯 대답하고, 마치 캐보기라도 하는 듯한, 예시로 든 백 년이나 천 년이란 나츠토시의 말에 가볍게 눈을 휘며 웃었다. 아아, 글쎄다. 눈 앞의 인간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전일까, 스스로도 세어본 적은 없구나. 슬며시 시선을 사토 쪽으로 돌린다. 주문만 하는 거라면 금방 돌아오겠지. 다시 들려온 술 소리에 또 다시 고개가 나츠토시 쪽으로 돌아간다. 흐으음.
“후후후, 그대는 남을 꾀는 것이 능숙한가보오. 그래도… 됐다네. 내 고뇌할 정도로 술이 끌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으… 마땅히… 참아야 하는 것이네…”
사실 연령적으로 문제 전혀 없지만! 신사에도 술이 봉납될 정도지만! 신주라던가 많이 마셔봤지만! 아무튼 지금은 학생으로 있는 거고… 다른 신들과 함께 마신다면야 괜찮겠지만 이 둘은 완전한 인간이니, 정체를 드러내고 마시기도 어렵고… 아까 사토라는 자는 술 마시는 걸 별로 내켜하지 않는 것 같으니… 그리고 나츠토시의 말로 확실히 알았지만, 아니 그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 나의 외형은 도저히 성인이라 볼 수 없을 테니 말이야.
“아무튼 술은 됐네. …아쉽지만 뭐, 어쩔 수 없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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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마리아-카야, 카즈키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1:52:04마리아: 고기는 구울 줄 알긴 하지만... 다른 사람이 구워주는 건 거절하지 않아요.
마리아: 대신 고급 소고기를 사줄 순 있죠.(카드 on)
마리아주: 사준다면 제가 구워드릴 수 있습니ㄷ... -
808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52:34>>803 OK... 좋아요...
토우카가 여행가는 버스에 탔을 때에는 좀 어리버리했을 것 같아요... 그러다가 눈에 띄는 빨간 머리(빨머맘) 보고서 왔는데 구면 양아치가 있어서... 어색하게 핫, 하... 히... 하고 웃으면서 "나, 처음 보는 사람하고는... 앉는 거, 싫어서요... 여기 앉는다던가... 괜찮을까요? 그, 그러니까... 응, 선배." 하고 물어볼 거 같아요... 그리고 쿠츠누에게 느껴지는 불길한 해난의 기운... -
809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52:48흑흑 내 손이 느린 탓에... 사토주 잘자~ 쥰주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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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53:46시라세가 고기를 잘 굽는다고 했던 건 불판에 삼겹살 굽는 것도 굽는 거지만
시라세의 고굽 실력은 스테이크가 진짜다. (두둥 -
811 켄야 - 토우카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54:10"소고기는 살짝 그슬리기만해도 먹을 수 있다고.."
고기를 태우다니 정말로 안타까웠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희생당한 고기들에게 마음속으로 애도를 표했다. 미즈코시의 적절한 말을 듣고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여주고는 자신이 먹을것을 구매했다. 역시 고기다. 냄새가 정말로 좋아. 그 이후에는 대망의 구슬아이스크림을 구매하고는 슬슬 미즈코시가 오려나 싶었는데 딱 그녀가 왔다.
"뭐야뭐야, 사실 사주려고 했는데 부끄러워서 그러는거야?"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그 이상한 튀김을 받아들고는 한 입을 먹었다. 튀김의 기름기와 바삭바삭한 외견에 비해 안에있는 합성고기(?)가 부드럽게 입 안을 여행하고 있었다.
"제법 맛있는데? 당연히 진짜 고기가 더 맛있겠지만!"
말하면서도 우적우적 튀김을 우악스럽게 먹었다. 이상한 튀김이었지만 맛있었다. 게다가 케찹까지 뿌려져있으니 새콤달콤한게 나중에 더 먹고싶어지는 맛이긴 하네. -
812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54:31>>808 그렇게 토우카는 해난의 기운 하나로 태양신과 천둥새의 축복을 한번에 받아챙기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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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55:15>>812 해난 아우라+천둥새 토템(깃털)+거기에 츠바사의 기운까지... 이거 완전 걸어다니는... 부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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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55:59>>813 불길한 기운은 하나인데 축복은 두개니까... 균형을 맞추기 위해 카야챠 만나보시지 않겠습니까(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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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56:13배고프다! 마침 일상도 맛있는 거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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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56:39>>810
그녀가 매일 나의 고기를 구워줬으면 한다.
내 오랜 생각이다. -
817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57:10>>8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미아리의 짬뽕...! 일단 츠바사 일상의 향방을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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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카이가주 (TSZ25WI1wc) 2020. 10. 10. 오전 1:57:21[해난의 신이 본인의 아우라 전파력에 만족합니다]
카: (찡긋) -
819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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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1:58:04>>8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가도 제말 하면 온다더니... 카이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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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58:27카야챠가 토우카 만났다가 자기랑 아오챠랑은 다른 재앙 기운 느끼고 호오오 하면서 흥미돋는거... 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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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1:58:46바다+바람+햇살이면 토우카는 한동안 걸어다니는 해변가가 되는 건가(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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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1:58:47엌ㅋㅋ 카이가주 어서와~ 역시 K의 일족이야!(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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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코요 - 레이 (KZH3.3eCBg) 2020. 10. 10. 오전 1:59:43지나가던 소음에 묻히기 전, 그래보였다는 말을 들은 거 같았다. 남이 보기에도 그래 보였던 걸까. 대전상대조차 무시하고 제 앞만 보던 그때의 모습에서, 그는 무엇을 보았을지,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 그저 조금 바빠진 걸음을 따라 발을 맞췄을 뿐이었다.
블럭이 잘 깔린 길 양옆으로 보라빛 분홍빛 꽃무리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고, 좀더 우거진 안쪽을 향해 걸어가자 물기를 머금은 수국향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희미한 단내는 비오는 여름날을 연상케 했다. 저는 겪은 적 없고, 몸만이 알고 있는 기억으로. 손을 뻗어 지나치던 꽃송이를 건드리다 있잖아, 라고 들려오는 목소리에 눈이 저절로 그에게 굴러갔다. 손 끝이 톡 하고 꽃잎 위를 스치고 귀는 그의 말을 들었다.
미안하다는 말에 어렴풋하던 그날의 바닷가가 선명히 떠올라, 잠시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설마하니 그가 먼저 말을 꺼낼 줄은 몰라서였다. 어쩌면 이전에 했다던 친구와의 일이 계기가 되었을까. 이런저런 생각은 들었어도 할말은 달리 있었다. 그를 따라 걸으며 담담히 말했다.
"저도 그날 죄송했어요. 불편할지도 모를 얘길 다 들어준 사람한테, 너무 심한 소릴 했었잖아요. 선배에 대해 아는 것도 없으면서, 보이는 걸로만 생각하고 말해버렸으니까요. 제가 먼저 사과하러 찾는게 맞았을텐데, 그 때 제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찾을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결국은 우연에 맡기다가 선배가 먼저 말하게 해버렸네요. 죄송해요."
그날 이후 몇번인가 3학년 교실로 가는 계단 앞에 섰었다. 방과 후 아무도 없는 교사의 계단 앞에 서서, 위만 바라보다 돌아섰다. 가면 있을지 없을지 확신이 서지 않은 건 아니었다. 저는 그랬다. 저를 향한 화도, 부조리도, 어느 정도는 반항할 수 있어도, 저를 거부하는 말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것은 제 본능에 새겨진 무형의 흔적이기도 했다.
"어쨌거나 그날 발단은 제가 제공한거니까요. 선배는 잘못 없어요. 오히려 사과해주셔서 과분하니까, 행여나 마음에 걸리는 부분 있으면 하루 빨리 털어내지길 바랄게요. 그 과정에서 저를 탓한다고 해도, 전 괜찮아요."
기껏 친구하고 오해도 풀었는데 제 문제로 그가 마음의 짐을 갖고 있지 않았으면 했다. 회복된 관계에 방해물이 되고 싶진 않았으니까. 그래서 저를 탓하는 걸로 그의 마음이 편해진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어느새 아래로 떨궈진 시선에 들어오는 제 옷자락을 보며 조용히 걸음을 내딛었다. -
825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1:59:46크으윽. 토우카의 예리한 능력을 켄야는 따라잡을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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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1:59:48카이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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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카이가주 (TSZ25WI1wc) 2020. 10. 10. 오전 1:59:50>>814 아 이거다 이거야말로 찐이죠 세상에 음양의 조화가 있듯 선~중립의 신기가 둘이라면 재앙신의 기운도 둘 있어야(아무말)
다들 안녕안녕~~~~ 자기 전에 딱 들어왔더니 때마침 썰이 풀리고 있어서(찡긋) -
828 마리아주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2:00:10아. 사토주 자러 간 건가요.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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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00:45>>825 힘내십시오 휴먼...(도야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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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코요주 (KZH3.3eCBg) 2020. 10. 10. 오전 2:01:22참치마요카나페..맛있었지. 오늘은 또 어떤 새벽참을 해볼까. 룰루.
자러간 사람들 모두 잘 자. 남은 사람들은 좋은새벽. -
831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01:49미쿠지 : 곱게 다뤄주세요 디에느에이 분석이 잇는 세상...
인용합니다... -
832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01:51새벽참... 으으 배고파... 나도 뭔가 간식거리라도 찾아볼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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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카이가주 (TSZ25WI1wc) 2020. 10. 10. 오전 2:01:56>>821 앗 이것도 찐이다......... 체취 남기는 고양이처럼 간접적으로라도 만나야
헉
이래서 동물들이 자기 소유물에 몸 부빗거리는 거구나(깨달음!)
>>825 대신에 요ㅇ용님한테불 쏴달라고 해서 기운을 묻혀보는 건 어떨까요(???) -
834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03:08기죽지마라 켄야여! 그대에겐 수렵과 재앙의 신과 용신의 기운이 묻어있을것이야!!(?
>>833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렇게 표현하니까 신들 되게 고양이같잖아... 귀엽잖아... -
835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03:25>>832 새벽엔 까르보 불닭이 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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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2:03:43>>833
삐빅ㅡ 반칙입니다! -
837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04:09아아악 까르보 불닭... 하지만 저희집엔 그냥 불닭이 있군요^^ 지금부터 위장을 조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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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04:39>>834 >>835 >>836 야의 일족 정모한 느낌이네요... 귀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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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카이가주 (TSZ25WI1wc) 2020. 10. 10. 오전 2:04:47>>831 삐빅 디에느에이가 아니라 디-에느-에이입니다ㅡㅡ 저희 할머니의 어르신력을 낮추지 마십시오
맞아요 토우카.... 소중해.... 조심히 대하도록 제가 카가녀석의 먹살을 잡아보겠읍니다....
>>830 참치마요카나페.... 마쉿겏다...... -
840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2:05:01(다른 사람들이)새벽반을 남기고 떠나간단 말이었는데...!
깨어있어요! 아임 웨이크!! -
841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2:05:25>>8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노 ㅋㅋㅋㅋㅋ
이 새벽에 불닭먹으면 담날 위장에 불날지도 모릅니다,,,,,,,,,,,,,, 물론 개인 선택이겠지만 말리고 싶네요, -
842 해나 - 렌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06:32아, 정말이지 너는 내 앞에서는 성인군자가 되는구나. 그렇게 방탕하게 담배를 뻑뻑 피워대고 처음 만났을 적의 그 하나비시 렌야가 맞나 싶다. 아마 다른 사람들에게 너를 보여주면 깜짝 놀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한번 쏟아진 눈물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났다. 꺽꺽대며 울기 시작하니 각종 힘들었던 일들이 쏟아져나온다. 차련, 그새끼가 죽었을 때도 이리 울지는 않았는데 내가 요새 많이 힘들긴 했었나보다.
"아냐. 내가 더 사랑할래. 사랑할거야. 다시는 네 곁을 떠나지 않을거야. 너 아프게 안할래. 네가 아프면 나도 아파. 그러니까 절대로 네 곁 떠나지 않을래."
마치 노래가사같은 말을 읊조리고는 그대로 너한테 안긴다. 네 품은 어째서 이렇게 다정한건지 우는 나도 숨을 껄떡이며 멈추게 만든다. 가까스로 진정된 감정은 이제 잔잔하게 수평을 그리고 있었다. 정말이지 추하다. 네 곁에서는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었는데 자꾸 계획이 어그러지게 된다. 나는 네가 좋았다. 사랑한다고 말하던 그 입이 좋았고 날 안아주던 두 팔이 좋았다. 그냥 너라면 내가 싫다고 말해도 다 좋아했을터다. 본디 나는 사람을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너는 더 특별했다. 내가 남은 것들을 다 버리더라도 너 하나만은 가지고 가겠다 약속했다. 근데 약속을 어긴 건 나다. 내가 미쳤지. 어떻게 너를 두고 가버릴 생각을 했을까? 암만 힘들어도 그건 아니었는데. 네 곁에서 발갛게 물든 눈가를 문지른다. 못살아. 이렇게 하니 단장한 의미가 없어진다. 그냥 너와의 일상은 항상 내 뜻대로 되는 법이 없었다. 항상 나는 예측할 수 없는, 통통 튀는 탱탱볼같았고 너는 자로 잰 듯 반듯했다. 망가지는 건 나였다. 그런 나를 보살피는 건 너였고. 그래서 내가 너한테 이리도 미안해하는지 모르지. 결국 관계를 망치는 건 항상 나의 과오였으니.
"뭘 잘못해. 너 잘못한 거 없잖아. 전부 내 잘못이야. 적어도 너한테만은 미리 힘들다고 말해놨어야했는데."
이래서야 연인 자격 실격이다. 하다하다 남자친구를 못 믿어서 힘든 일을 말하지 않다니, 나도 참 꼬인 성격을 지녔다. 나 자신을 타박하는 말을 내뱉다가 네 손에 눈물이 닦여나가는 것을 느낀다. 손을 들어 네 뺨으로 가져다댄다. 곱살한 얼굴을 살살 어루만지자 마음 한구석에서 봄바람이 일어나는 것이 느껴진다. 정말이지 나는 바보다. 이런 사람을 두고 대체 어디로 가려고 했던거야? 학교나 친구들은 중요하지 않다. 오직 내 곁에 너 하나만 두면 소원이 없겠다. 그대로 네가 하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더 가슴이 아려온다.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단다. 내가 행복하면 더 이상 소원이 없단다. 그런 소리를 들은적은 처음이다. 이때까지 그 누구도 나에게 이런 말 해준적이 없는데. 보라색 눈동자에 눈물이 고이고 툭툭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그저 눈물을 닦아주는 것 밖에 없었다. 감정이 정리되고 나서 차분히 생각해보니 내가 무얼 해야할지 알 것 같았다.
"그냥... 그냥 나는... 좀 많이 힘들었어. 내가 트라우마가 좀 있어. 누가 날 싫어하면 그 사람이 나한테 보복을 할까봐 그게 좀 많이 겁나. 아니, 사실 나한테 보복하는게 아니라 자기자신을 버려가면서 나를 싫어할까봐 그게 겁나. 누가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증오로 범벅된 삶을 살아가는 걸 보는게 너무 괴로워. 그런데 최근에 그걸 볼 기회가 생겼거든. 그래서 가버린거야. 가미아리에 있으면 미쳐버릴 것 같았거든. 가서 진탕 취해있었어. 너가 하던것처럼 담배도 펴보고... 응, 완전 폐인처럼 살았다. 그렇게 힘들어하고 나니 정신이 돌아오는거야. 아,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하고. 그래서 다시 돌아왔어. 돌아오자마자 연락을 했는데 네가 안받는거야. 그래서 화났나하고 전전긍긍하다가... 응, 이렇게 됐네."
내가 뭐라고 말하는지도 모를 문장 토막을 뱉어내고는 손으로는 부지런히 네 눈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자욱을 닦는다. 여전히 나는 설명에 재능이 없나보다. 이렇게나 말을 잘 못하는 걸 보니. -
843 카이가주 (TSZ25WI1wc) 2020. 10. 10. 오전 2:07:05야의 일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게 이렇게 절묘하게
>>834 네코... 아니 카미아츠메(?)
이제 캐들을 고양이로 모에화할 타이밍인가...!
>>8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아아아악으아아악!!!!! -
844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08:29새벽이라서 사실대로 얘기하자면 난 렌해가 마라맛 연애일 줄 알았어. 뭔가 서로 싸우면서 목적지를 향해 달려나갈 줄 알았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얘네가 사과러쉬를 하고있는거예요... 진짜 알 수 없는 커플이다, 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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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08:38엩 사토주 자러 간 줄 알았어..!! 'ㅁ'
ㅋㅋㅋㅋㅋ카미아츠멬ㅋㅋㅋ 앗 좋아.. 신님들 야옹화...
아 글이고 불닭은 역시 저도 무서워서 그냥 진라면으로 선회했습니다 어쨌든 라면이니 내일 일어나면 얼굴 팅팅 부을예정! 하하! -
846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2:08:39오잉 사토주 깨어계셨군요!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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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2:09:37>>845 불닭보다는 낫다고요! 위장을 살려줘!
그리고 저도 슬슬 잘 준비 하겠습니다. :3 언제 관전하다 튀어나올지 모르겠지만 암튼 자러갑니다 다들 좋은 밤! -
848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10:06나나세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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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10:09다들 안녕...춥사주...제가 요즘 너무 늦게 자는 듯 하여 3시까지만 있을 것 같습니다...사라진다면 자고 있구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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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10:23나나세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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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코하쿠 - 나쿠루 (fdmT5RoO1.) 2020. 10. 10. 오전 2:10:33나쿠루가 한 발짝씩 걸음을 때며 숨어있던 곳에서부터 멀어져 코하쿠가 있는 곳으로 다가온다. 헌데 뻣뻣히 경직된 걸음과 전방에만 고정된 시선에 그 모습이 영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흐흥. 그렇게 말하는 것치고는 걸음걸이가 영 시원찮지 않은가!"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지나가는 사람이면 족족 이곳으로 한 번씩 시선을 주고 가는게 아닌가. 여자건 남자건, 성인이건 아이건간에. 방금도 둘의 사이를 지나치던 남자가 고개를 무심코 돌리다 여자에게 등짝을 얻어맞고 손바닥 모양 태닝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정확히 어디냐고하면, 나쿠루의 방향이었다. 무엇이 그녀를 이 한여름에도 얼어붙게 만드는가.
"하긴, 지금 자네는 괴수에 비견줄만큼 폭력적이니 말이야. 그 걸음을 조심하지 않으면 물놀이고 뭐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전부 초토화 시켜버릴지도 모르겠구먼~"
그 기류를 읽은 코하쿠가 키득거리곤 익살스럽게도 말한다. 도시 한복판에 나타난 괴수가 그저 한 발짝을 내딛으면 빌딩이 무너지고 두 발짝을 내딛으면 변전탑이 와르르 붕괴되듯이. 이래서야 어디를 돌아다니기는 커녕, 이 남은 거리를 좁히는 것도 한 세월이겠다 싶다. 다행히도 고룡은 괴수에 질만큼 약해빠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자, 이 코하쿠가 같이 걸어줄테니 말이네~ 천천히 걷는걸세!"
위험한 병기일수록 통제하는 이가 필요한 법이니까. 보폭 큰 걸음으로 먼저 도도도 다가가서는 나쿠루의 손을 잡으려한다. 괜찮겠냐는 물음 대신인지 그 굳어있는 얼굴을 올려보며 생글 미소지었다. -
852 카이가주 (TSZ25WI1wc) 2020. 10. 10. 오전 2:10:55>>840 오셨군요! 안녕히 주무세요 사토주(?)
>>844 나도 퇴폐컾으로서 매운맛 연애가 아닐까 했지만 서로한테는 양보하고 사랑하는... 건전한 love였다구!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고 생각해! :3 -
853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11:06나나세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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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카이가주 (TSZ25WI1wc) 2020. 10. 10. 오전 2:11:58나나주 안녕~~~~~~~
헉
아니 벌써 2시가 넘었네
나도 이만 가봐야겠다..... :3c
답레들은 내일 오후에 드릴 예정입니다.... 다들 굿잠~~~~~ -
855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2:13:09>>808 망나니는 막.. 이제 차림은 하오리하카마 세트에다가(토까랑 첫일상에서는 단순히 교복 위 하오리여씀) 창가 자리에 비딱하게 앉아가지고 간식과 잠으로 시간 때울 궁리를 하고 있는데...마침 토까가 온 겁니다. 토까 어색한 말걺 듣고 픽 웃으면서 선선히 앉으라고 옆자리 툭툭 두드리고...토까가 앉으려 하는 순간에 "내 여자 끼는 걸 좋아하긴 하지" 같은 되도 않는 망발 내뱉으면서 잠시 놀려먹으려 하고... 이제 해난의 기운이 느껴지면...얘가 토까를 다소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염려하는 마음에 나름 떠보기 시도할 듯요.. "워터파크보다는 바다가 더 볼 만할 텐데. 으이? 친구야. 그렇지 않나." 하고 비릿하게 웃으면서 대수롭지 않게..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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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13:12카이가주도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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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13:59카이가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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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2:14:29^v^.. (방금 깨서 위키 만지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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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14:56카이가주 잘자구 레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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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14:57레이주 어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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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마리아주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2:15:06다들 잘자요... 으... 잇고 자아ㅏ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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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2:15:14카이가주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이야.
헉, 답레가 왔군. 조와, 이제 너튜브 알고리즘에서ㅜ벗어나 러닝에 집중하겠다아. -
863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2:15:36레이주도 어서와아. 그새 위키를 만졌구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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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사토-마리아, 카야 (gshjw./X0U) 2020. 10. 10. 오전 2:15:42주문하려고 줄을 섰을 때 앞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키 큰 고등학생 한 명이 어른인 척 하고 술을 달라고 하고, 그 얼굴을 알아본 누군가 잡으면서 방해한다고 대판 싸움이 벌어진 것 같다. 저 나이 잘못 해쳐먹은 쓰레기 놈들 같으니라고. 서 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 카즈키는 기분이 수직으로 하강했다. 비워놓고 온 좌석도, 저 둘이 이미 주인 있는 좌석을 남한테 내주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보이질 않아 혹시 모르니 괜히 신경이 쓰인다.
조금 더 기다리고 나서야 앞사람인 어른이 술을 포함한 주문을 마치고, 비로소 주문할 수 있었다. 주문받으시는 분 얼굴이 좀 많이 초췌해지셨다...
"지금 다녀왔어."
돌아왔을 때 둘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
865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2:15:50>>849 예아압 알겠습니다.. 무리하지 마시구 피곤하시면 얼른 들어가 주무십시오...:3
나나주 카가주 잘자~~
코요주 답레는..지금 병행하고 있사온데 제 기력이 말이 아니라서 좀 늦어질 것 같습니다....(얌전히 도게자 -
866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15:54>>844 하나비시 렌야 항상 이유없이 빡쳐있는데 해나만 관련되면 선택적 분조장으로 가라앉더라구요... 저는 트루러브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첫만남부터 어케보면 정상이 아니었으니 가능한게 아닐까요? 아 그리고 해나주,,,제가 답레는 내일 드려도 될까요? 중요한 파트 같아서 잘 쓰고 싶은데.. 첫문장만 쓰고 지우길 반복하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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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2:16:19달님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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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2:16:58>>863
잠깐 잠들었다가 깨서 비몽사몽하던차에 간단히 수정할 것만 건드리고 왔지.. ^q^ -
869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2:17:09마리아주 졸리면 주무세요! 낫 무리. 어떻게 이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더 오래걸렸는데 기다리게 만들었네요...
>>858 어서오세요! -
870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17:18카이가주, 나나세주 굿밤되세요~
>>858 레이주 어솨요~ 솔직히 지난번 레이와 일상에서 렌야랑 레이 둘 다 마음을 새롭게 다잡은 것 같아 너무 뿌듯합니다 ^^ -
871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2:17:20>>867
햇님!!!!!! ^ㅇ^ 하이하이!! 반가워 왜캐 오랜만인거 같지.. -
872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2: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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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18:36>>855 토우카는 여름용 롱스커트에다가 얇은 나시일 것 같습니다 팔랑팔랑 아랫도리 콤비(?)네요...
토우카는 놀려먹으려 하면 크로스백에서 사탕 꺼내서 쥐여줄 것 같습니다...대충 이거 먹고 망발 적당히 하라는 뜻...(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하지만 망발 맞잖아요... 그냥 버스 동석이라고...!)
떠보면 약간 떫은 표정... 아닐까요... 그 해일이랑 자살위기의 슬렌더맨...떠올리며 고개 젓고는 "으응, 바다는... 그, 파도가 강해서, 나한테는 놀기 조금 위험... 하달까. 워터파크는 가이드도 있고, 슬라이드도 있고... 무엇보다 안전하잖아요...?" 하고 쓰게 웃을 듯요... -
874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18:39>>866 분조장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을 일이 아닌데 왤케 웃기지... 렌야는 빡쳐있는것도 기엽다. 글구 답레는 당근 내일줘도 된다! 그냥그냥 아무때나 줘도 되니까 괜춘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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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2:18:51아, 갑자기 그런 게 해보고 싶어졌다!
시라세: 햇살이 엄청 따갑네. 너, 선크림 발랐어?
상대방 캐릭터: (바르지 않았다는 의사표시)
시라세: 그러면 안되지. 모처럼 뽀얀 피부인데 아깝잖아. (날개 한쪽만 팡 펴서 양산 대신에 햇살 막아줌) -
876 마리아-사토 카야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2:18:56"아득히 오래 전부터인가요.."
그럴 만도 하지요. 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합니다. 그리고는 술을 참아낸다고 한다거나. 됐다라는 말에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래도 술 경험이 있다는 건 숨기지 않으시네요."
고개를 갸웃하고는 느리게 웃습니다. 보통은 술에 호기심이 있다면 가는 타입일 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여유롭게 기대앉고는 아. 그래도 가방에 양주가 있다는 건 농담 아니라 사실이랍니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대충 몇 개 들고 왔는데. 비싼 건진 모르겠네요."
저걸 먹고도 멀쩡하면 그건 진짜 대단한 걸지도.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기를 기다렸을지도 모릅니다. 진동벨과 함께 올 거라 생각한 모양입니다. 아마 카즈키가 오면 생각보다 별 일은 없이 그냥 구경하며 이리저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지 않을까요? 야시오씨는 소개 시간에 자메가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라던가. 아니면 좋아하는 건 있나요? 라던가.. 아니면 수학여행도 그렇고 하나비마츠리도 있지요?라건가요?
"아. 사토 씨. 주문은 잘 하셨나요?"
약간은 소란스럽던데. 라고 말하며 그림같은 얼굴로 태연하게 소란을 언급합니다. 어떻게 아는 걸까.. 글쎄요?
//잇고.. 잡니다... 다들 잘자요...(털싹) -
877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19:45마랴주 잘자!
나 큰일났다. 낮밤 바뀌려나봐. 밤에 오히려 말똥말똥해져. -
878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2:19:57>>870
나야말로 렌야주 덕분에 많은 전환점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 ( ˊᵕˋ ) 그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확실히 렌야도 바뀐듯한 모습이 언뜻 보여서.. 그래서 일상 돌릴때도 레이가 렌야의 바뀐 모습에 놀랍다 느낄 정도로 묘사 했었거든 -
879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2:20:48>>872
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햇님 화나있는거야 ^ㅇ^ 고생 많았어 사노이주!! -
880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20:55>>875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역양산이잖아요... 날개에 선크림 발랐는지 물어보고 싶고.... 시라세 귀여워요 시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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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2:21:00>>8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엽다...사노이주 그림체가 망나니를 귀엽게 만들어따....
망나니는 특정 상황 아니면 발화점 높기 땜시...저건 아마 학교에서 하는 상황극이었을 거라 궁예합니다...그래서 옷도 저케 입고 마지못해 발연하는 거임...그런거임...
사노이주 캄사합니다...당신은 그저 "갓" -
882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2:21:59>>880 최대한 오므려서 끄트머리만 피면 어느 정도 사이즈 조절 가능할 테니까...? 다만 이건 워터파크에선 안되겠네 <:3c 일반 양산이나 파라솔로 갈음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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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2:22:06>>871 볼 때마다 늘 새로운 서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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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2:22:14참.. 그리고 지금 일상 돌리고 있는 토카주하고 코요주한테 TMI 조금만 덧붙이자면 레이 안색이 예전보다 훨씬 밝아진 상태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876
조심히 들어가 마랴주!! ^v^ -
885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22:14>>872 주차장 막고 있는 스포티지한테... 운전석에서 상체 내밀고 "마!!!!!!! 서퍼티지!!!!!"할 것 같은 츠바사네요... 언제나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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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22:59>>884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 위키도 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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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23:03>>872 츱사 귀엽다. 세상에. 사노이주 그림 뭔가 아기자기해서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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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23:04마리아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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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2:23:30>>885 비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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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2:24:29>>886
어... ^q^ 뭐 크게 바꾸진 않았는데 ㅋㅋㅋㅋ ^ㅇ^ 삐끄루랑 음침한 외관 묘사만 조금 지웠어.. -
891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2:24:48>876 안녕히 주무시고 다음에 또 봐요 마리아주!
>>872 태양님이 빡쳐있어ㅋㅋㅋㅋ
>>880 날개도 선크림 안바르면 타는거냐구요ㅋㅋㅋㅋ
>>885 어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 -
892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25:55>>874 뭔가 해나주랑 새벽에 답레 주고 받은 거 첨이라.. 템포를 올리고 싶었지만.. 제 필력의 한계인가봅니다... 잘 써드리고 싶은데 항상 아쉬움만 남네요.. ㅠㅠㅠㅠ 제 생각에 여기서 화해하고, 신밍때 해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케보면 그게 최후의 고비가 될지도 모른다구 생각하거든요? 그거 제외하면 이제.. 둘이 그냥 트루러브 찐찐사랑만 남은 거 같습니다 ^^
>>878 맞아요. 오너적으로 둘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게 몹시 흥미로웠고, 캐릭터 적으로도 오랜 악연을 잘라내고 깨끗한 시작점이 될 수 있어 큰 의미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아마 해나를 만나기 전의 렌야였다면 레이의 원망에도 그저 역정으로 대처했을테지만, 일상에서 표현했듯이 레이의 안타까운 사랑이 제 결말이 될지도 모른다 여겨 오히려 레이를 받아들인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제 둘이 짱친 먹으면 되는 건가요 ^^
ㅋㅋㅋㅋㅋ아 글고 츱사 넘 귀엽다 -
893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26:26>>890 얼마나 밝아졌나보자..했는데 이거...안색 밝아진 정도가 아니고 얼굴이 폈습니다... 젊어졌습니다... 나 이런 레이 낯설어...새로워...
마리아주 잘 자요...! -
894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27:13아니 레이 바뀐 픽크루 넘 존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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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코하쿠 - 시라세 (fdmT5RoO1.) 2020. 10. 10. 오전 2:27:31"음! 바로 그 자세다, '세라스'!"
그 입에서는 이번엔 아예 다른 이름이 튀어나온다. 아주 팔짱을 끼고 당당히, 오히려 스승으로서의 어떤 위엄까지 묻어나오는 그 언행이, 명백히 장난이었음에도 도통 장난처럼 들리지가 않는다. 그러곤 금새 씩 웃어보이는 것이다. 벌써부터 어떤 멤버를 데려올까 기대가 되고 있었다. 신일까 인간일까 하는 궤도에서 벗어난 것부터 재능은 못났어도 음악에 열정이 있는 자일까 아니면 그저 반주를 할 뿐인 실력좋은 플레이어일까 하는 정석적인 호기심까지. 어느쪽이던, 그 선택은 이제 시라세에게 달려있었고 용신은 그것을 서포트할 것이다. 이제 막 경음부 재건이라는 꿈의 발판이 만들어지는 찰나였다.
"후후, 우연이구먼! 나도 마침 자네와 똑같은 얘기를 하려했다네. 좋네, 이리 주게나!"
역시 현대의 소통수단은 라인 아니겠는가. 코하쿠가 시라세의 폰을 만져 능숙하게 제 라인 아이디를 톡톡 두드리곤 돌려준다. 역시 아무리 오래된 고룡이라곤 해도 세월엔 못 당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다면 주저말고 연락하시게! 우린 이제 한 배를 탄 몸이니 말이야. 와하하!"
시라세가 돌려받은 폰의 라인에는 있을 수 없는 각도로, 넓게 펼쳐진 풍경 속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프로필이 한 줄 보인다. -
896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28:57등산 후 정상에서 바위에 발 하나 올려놓고 사진찍은 코하쿠...로 상상하고 잠깐 뿜었어요...
상메 : 언제나~ 즐겁게~~!!!! -
897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28:58>>892 에이 렌야주 필력은 항상 좋았는걸. 너무 아쉬워하지 말고~ 후딱 써서 퀄이고 뭐고 다 날아간 나보다는 나은걸~ 여기서 화해는 하고... 신밍아웃때 해나 반응을 생각해봤는데 의외로 해나는 당황하지는 않을 것 같다. 얘가 한번 직진하면 노빠꾸 마이웨이로 나가서 그냥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신인데 어쩔건데?" 이런 마인드로 살 듯. 그래서 렌야가 신밍아웃해도 덤덤하게 "괜찮아. 나 너 사랑하는 거 알잖아. 안떠나." 이런 식으로 대처할 것 같다. 써놓고보니 뭔가 재미없어보이는데 큐ㅠㅠㅠㅠㅠㅠㅠ 음 아무튼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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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2:29:02다들 어서오거나 자러가게남 :3!! 파아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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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카야-사토, 마리아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29:17“으음, 뭐… 그대도 술을 들고 올 정도니 말이네. 피차간에 그런 것 감출 필요가 있는가.”
그리 말하며 킬킬 웃었다. 술을 들고 왔다고 말할 정도라면 저쪽도 마셔본 경험 정도는 있지 않겠는가. 사실 술 경험을 감출 생각 자체를 안 하기도 했지만. 왜냐하면… 술을 마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야? 인간의 몸이더라도 일단은 신이니, 술을 마셔도 이상할 건 없지? 그런 생각이 자연스레 박혀 있어서인지 원… 말투와 함께 이것도 조금은 다듬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구나.
“아, 그렇다네. 아오 녀석…이 아니라 아오이. 야시오 아오이가 내 자매일세. 좋아하는 것? 이것저것 많다네. 간식거리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고…”
나츠토시의 말에 대답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학여행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있을 하나비마츠리의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보니 사토가 돌아왔다. 주문할 때 약간의 소란이 있던겐가? 조금 전까지 시끌시끌 소란스럽던 카운터 쪽을 흘끗 보다 말했다.
“고생했네, 어여 앉게나.”
그렇게 말하며 자리를 툭툭 손으로 쳤다. 자자, 고생했네. 어서 앉아 쉬게나.
/마리아주가 자러 갔지만 일단은 이어두는 걸로...! -
900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2:29:35>>896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드립 나올줄 알았다는거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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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30:01>>900 등산부 부장 코하쿠...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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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30:09그리고 사노이주 그림은 언제봐도 큐-트... 넘모 귀여워... 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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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30:13레이 뭔가... 단순히 안색이 좋아진 수준이 아닌데... 잘생겨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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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30:39>>8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하쿠에게서 느껴지는... 우리 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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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나나세 - 쥰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2:31:43“나나세쨩은 내가 오만하다던가 이기적이라는 말을 해줬으면 하는거야?”
자기 자신을 낮추는 그녀를 향한 순수한 물음이었다. 너무 억누르려 하지마, 자기가 느끼는 것에 당당하고 솔직한 건 좋은거잖아. 물론 자신처럼 그것이 반항이라는 형태로 변질되거나 조금의 포장도 하지 않을 정도로 과해버리면 안될테지만.
“나는 말이지, 내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건 싫지만 다른 사람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 건 즐거워.”
이렇게 말하니까 뭔가 이상하긴 한데.. 제가 뱉은 말에서 이상함을 느낀 그는 조금 어색하게 웃으며 그녀를 보았다. 아무튼. 심각하게 괴롭히는 정도가 아니라면야 가벼운 장난 정도는 유쾌하잖아. 즐겁고 재밌고. 담백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괜찮아. 난 그냥 분명 널 잡고 있었는데 다른 차가운 것을 잡고 있었다는 그런 것만 아니면...”
분명 장난으로 꺼냈을 말 뿐이지만 그는 스산한 분위기에 몸을 조금 움츠리고는 그녀의 손을 두 손으로 약하게 잡았다. 아주 미약한 떨림이 그녀에게도 전해졌을까. 그는 괜히 가볍게 웃었다.
눈 감고 걷는 건 너무 재미없는 짓이겠지? 답지않게 나약한 소리를 끄집어냈다. 확실히 좋은 스릴감은 아니네. 이거. 아직 놀래키지도 않았거니만 엄살이 심하다. -
906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2:32:54.dice 1 4. = 1
유이토
유타카
나쿠루
나나세
이제 4명 남았다...! +로 해나 피아노까지 다섯...! -
907 쥰쥰 - 스-쨩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2:33:09“벌써 지쳐버리는거야? 우리 아직 한번도 안탔어 스-쨩.”
어허, 내가 즐거울 수 있도록 만족할 때 까지 어울려 줘야지. 진저리치는 소년을 향해 짓궂은 듯한 고압적인 어조가 즐거운 목소리에 실렸다. 확실히 소년과 만나기 전 방금 봤던 것 보다도 더 길어져 있는 줄에 확실히 그 또한 다섯번은 무리겠구나 싶었지만. 굳이 공감하는 말보단 놀리려는 심보가 가득한 말을 건넨 것은 단순한 짓궂은 장난.
“도쿄라니 그런 자유로운 곳은 나랑은 조금 거리감이 느껴진 달까.. 교토 출신이야”
물론 거짓말이지만. 교토는 보수적인 지역이니 그가 이 말을 과연 믿을까. 아. 정확히 말하자면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었다. 그가 가미아리 마을의 사립 가미아리 고등학교로 전학 온 것은 1냔도 채 되지 않았고, 오기 전까지만 해도 교토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다.
눈도 머리카락도. 전체적으로 옅은 색상인 소년은 거리감 없이 친밀하게 느껴지는 구석이 있었다. 물론 그 이유로 초면부터 쥰쥰이라 불러달라며 팔짱을 낀 것은 아니지만 그 부분 또한 그런 대담한 행동을 할 수 있었던 하나의 작은 근거라고는 할 수 있겠지.
“스-쨩은 어디서 왔어?” -
908 쥰쥰주 (AAzi1yfSiE) 2020. 10. 10. 오전 2:33:36진짜진짜 자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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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2:33:37>>895
시라세: 헬싱이야?!!?! -
910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33:37스-쨩은 교토할머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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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34:02쥰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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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34:06쥰쥰 잘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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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34:08준준쥬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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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34:12>>897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저도 해나주 문체 너무 좋아해요 특히 섬세한 감정묘사 너무 사랑해.. 아마 렌야는 자기가 죽음 그 자체라는 걸 해나가 알게되면 진저리 치고 떠나갈까봐 겁먹은 상태거든요. 그래서 이전 일상에서도 묘사했듯이 해나 앞에선 인간 흉내내며 살아가다가 홀로 남겨져도 평생 해나만 추억하며 내세를 보내겠다 마음 먹었는데.. 아마 이번 일상에서 해나를 향한 감정이 또 한 번 재정립 될지도 모르겠어요. 해나를 더욱 신뢰하게 되어 '모든 걸 드러내도 괜찮지 않을까' 같은 마음을 품을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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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2:35:03아무튼 시라세주는 현재 배터리 낮음 상태이므로... 답레는 일단 한숨 자고 나서... @@ 지금은 잡담모드긴 한데 곧 자러 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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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35:22쥰주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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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35:34야식먹고나니 급 졸음이... 식곤증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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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35:35시라세주도 미리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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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2:35:50오오오 :3 역시 파판에 이어 헬싱까지 커버하는 시라세(주) 아주 칭찬하는거시야~ ㅋㅋㅋㅋㅋㅋ 담에 또 무슨 드립치지 🤔
쥰쥰쥬 좋은 꿈 꾸시람 :3!!! 캬오오오오오 -
920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35:51시라세주 미리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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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2:37:04그렇지만 잘 땐 자더라도 잡담 정도는 괜찮잖아? (준구간지
그리고 가기 전에 50스레는 시라세주가 세우고 가기로 했다 >:3 -
922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37:38>>921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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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38:28ㅋㅋㅋㅋ다음스레 벌써 50스레야? 새삼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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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2:40:29이 주제글의 >>.dice 924 1001. = 929이 50번째 스레를 장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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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해나주 (ZJXIBWtdNc) 2020. 10. 10. 오전 2:40:30>>914 렌해는 진짜 둘 묘사 읽어보면 트루럽인거 너무 많아서 렌야한테 치이고 또 치여... 진짜 렌야가 해나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가슴 찡해지기도 하고... 암튼간에 렌야가 많이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짜루.
으윽 나도 더 이상은 한계라 슬 자러가볼게. 다들 쫀밤쫀꿈꿔! -
926 마리아-사토 카야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2:40:40새 어장 0레스에 유타카 교관님의 그것도 넣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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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40:52해나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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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마리아주 (pS94aqSASw) 2020. 10. 10. 오전 2:41:11진짜로 자러 갑니다..(흐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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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41:34마리아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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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41:42마리아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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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42:01해나주, 마랴주 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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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2:42:43다들 좋은 꿈 꾸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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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2:42:50>>928 이번에야말로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도 꾸시고 o(* ̄▽ ̄*)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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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43:20해나주 잘자~ 푹 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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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44:01헐 저 카야주 이 시간에 계시는 거 처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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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나쿠루 - 코하쿠 (NHQDRVGdM.) 2020. 10. 10. 오전 2:44:30"시... 시끄러워...! 누가 괴수고 누가 폭력적이란 거야! 그리고 내 걸음걸이가 어때서 그래?!"
거반 반사적으로 내뱉은 말은 스스로 생각해도 뜨끔함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아니, 그도 그럴게 무슨 철창 속의 희귀동물 보는양 시선이 따가운데 어쩌겠어? 이래서 내가 수영복은 죽어도 안입겠다고 한 거잖아!
뭐... 어떻게든 어떤 방법으로든 설득당해서 결국엔 입었을 거고, 애초에 난 거절도 쉽게 못하는 성격이다보니...
이게 바로 스불재라는 걸까...? 다른건 다 좋아, 제발 3일 전의 나로 돌아가서 어떻게든 코하쿠를 설득할 수만 있다면... 하다못해 아쿠아리움으로 관심을 돌린다던지...
는 무리려나. 응. 얘는 원하는건 무조건 이루고 보니까,
아아,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어. 그래... 머리를 비우고, 생각을 비우고, 개념을 비우고...
그녀의 말마따나 내 걸음걸이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 고질라보다도 더 낭창하게 비틀리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었고, 군대의 행렬보다도 더 딱딱하기 그지없는 그야말로 무관절 그 자체의 걸음걸이였다.
안그래도 저기 어딘가에서 시원하게 등짝에 타투를 남기는 사람도 있는데 걸음걸이까지 이모양이면, 응. 글러먹었네 나쿠루씨, 나무늘보도 '먼저 갈게~' 할 정도의 속도야.
"으윽,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멀찍이 떨어져있을 때는 언제고 다시 성큼성큼 돌아와선 손을 잡아오자 짜릿한 전류가 흘러 뇌를 한번 지나곤 그대로 발끝까지 빠르게 훑어지나갔다.
네, 이걸로 뉴런이 50만개쯤은 바싹하게 구워졌겠네요.
"ㅁ, 뭐어... 굳이 같이 걷고 싶다면야 특별히 그래줘보도록 할까...~"
생글 미소짓는 작은 얼굴표정을 보자니 괜시리 더 당황스러워져서 시선은 되려 더 먼곳으로 도망가버렸다.
그래도... 뭔가 편안해진건 무시할 수 없었기에 말짱한 걸음걸이로 돌아오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근데... 이렇게 손 잡는게 무슨 의미라도 있어?"
아무리 봐도 그거잖아. 사촌동생 데리고 왔는데 되려 본인이 굳어버린 언니 같잖아. -
937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2:44:39>>925 해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나쁜 꿈 꾸지 마시고 ヽ(*。>Д<)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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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2:45:27>>892
짱ㅇ친이지 이제 ^ㅇ^
아.. 사실 이런 이야기를 조금 더 길게 끌고가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렌야주랑 돌릴 기회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내가 너무 조급하게 이어가진 않았나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들어 ㅠㅠ..
렌야를 만난건 감춰왔던 추악한 과거와 맞선 것이나 다름 없을테니.. 렌야가 기꺼이 용서를 받아줬기 때문에 레이도 마음에 담아두었던 무게를 홀가분하게 털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약 렌야가 사랑을 품은 상태가 아니었다면 용서를 비는 레이의 목소리조차 닿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893
이젠 음침/우울에서 조금은 벗어났으니까.. 하나비마츠리때는 날뛰어보기도 하고 그러고싶다... ^v^ -
939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45:28>>935 나도... 이 시간까지 있는거 처음...인가?
근데 슬슬 졸려서 전원 꺼질 것 같읍니다... 주말에도 넘을 수 없는 새벽3시 통곡의 벽... -
940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2:46:25시라세주, 해나주, 마랴주 다들 잘자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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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2:47:05다들 후두둑 자러가는구나.
시라세주도, 해나주도, 마리아주도 다들 굿 나잇, 스윗 드림이야. -
942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2:47:05아 맞다 답레 써야지 ( ͡° ͜ʖ ͡ °) 아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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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카야주 (7B4MuM9uHw) 2020. 10. 10. 오전 2:48:59악 안돼 이제 눈이 아프다... 나도 이만 자러 가볼게... 다들 좋은 새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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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2:49:11카야주도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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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2:49:32카야챠도 잘자아. 굳밤 꿀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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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2:49:45다음 스레 주소를 미리 올려두고 갈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2656/recent -
947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2:50:07뭐야 왜 우루루 다 자러가 88 나 스레 세우고 잡담할 생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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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2:50:50>>943 안녕히 주무세요!
>>947 다 사라진 건 아니라고요. 저는 남아 있으니까요. -
949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2:51:30>>947 이제부터 약육강식의 배틀그라운드가 펼쳐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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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2:52:47레이 이제 날뛰는 거야? 슈퍼 방방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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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2:54:13하나비마츠리에서 무엇을 하고 날뛰는 거죠...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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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2:54:43>>8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않 솔직히 망발 맞습니다 예 누구야주는 망나니가 입 참 간수할 줄 모른다는 걸 백번천번 인정하기 때무내... 모쪼록 편하게 까주세요(?
사탕 꺼내서 쥐여주면 그냥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느릿느릿 까먹고 등가교환의 원리에 따라 도넛 상자에서 도넛 꺼내가라 그럴 것 같읍니다... 부피상 이미 등가교환이 아니지만 뭐 어떻습니까...(?)
토우카가 그렇게 말하면 망나니는 잠잠히 듣다가 "아무리 단신의 소녀이기로 얕은 파도가 쉬이 집어삼키...ㄹ 수도 있겠구만. 이리도 작으니." 하고 망발 비스무리하게 무사태평하게 말하고 "과연 워터파크 가서는 안전하실지 모르겠어- 거어는 파도가 없나, 무어가 없나. 진정 무사하리라 생각하나?" 하고 일부러 겁주려는 듯이 목소리 낮추면서 비릿하게 웃을 듯합니다...
이게 뭐라고 제가 중간에 날려버렸을까요.....^-ㅠ -
953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2:56:12다들 잘자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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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57:25>>938 사실 저두 그랬어요. 그래도 아직 가을, 겨울이 남아있으니 앞으로 재형성될 둘의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 사실 레이와 일상에서 걔는 그냥 그 날 죽을 운명이었다는 말에, 레이가 더욱 격노하는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쉽게 수용을 해줘서 놀랐어요 ㅋㅋㅋㅋ 맞아요 사랑을 품은 상태가 아니었다면 레이의 말을 들을 생각조차 안 했겠죠 약간 '니가 잘못해놓고 왜 나한테 ㅈ랄이야' 같은 투로 반응했을 거 같아요. 그래도 결과적으로 둘이 서로의 개선점이 되어 상당히 기쁩니다 ^^ 아 글구 이거 여담인데 저 사실 레이 키랑 신장이 기입되지 않았을 땐 픽크루만 보고 건장한 체격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생각보다 말랐더라구요 ㅋㅋㅋㅋ후 나중에 둘이 같이 레이 폰 사러 가는 거 보고싶습니다..
>>939 카야와 한 번도 돌려보지 못했지만.. 같은 2 - A 반 만으로도 마음의 친구입니다~ ^^ -
955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2:57:41카야주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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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켄야주 (YhlRdfGXSo) 2020. 10. 10. 오전 2:58:43다들 주무시러 가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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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2:59:06츠바사의 구수한 입담으로 디스 당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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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3:02:40>>952 토우카는 주면 잘 받는 마마걸이니까요, 아마 딸기쨈 들은 슈가파우더 뿌려진 도넛 골라갈 것 같습니다...
츠바사가 겁주면 도넛 잘만 먹다가 우물대면서 할말 많은 표정 지을 거 같아요...아직은 신이...가미아리 고교에 이렇게 많고 자기 옆에도 있단 걸 몰라서 조금 현실에 주안해서 말하지 않을까요... "학교에서 보험이라던가도 들어뒀고... 구명조끼도 있으니까요... 저, 정말로 사고가 난다면, 가이드가 구해줄 거구요... 괜찮지... 않을까요." 하다가 버스 복도쪽으로 고개 내밀어서 초록 머리 없는지 확인하고는 "해일은... 안 덮칠 테니까요..." 하고 귓속말 할 것 같아요... 나름 뒷담같은 거라...(카이가 사랑해) -
959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3:03:22나도 슬슬 자러 갈 때가 되긴 했는데 풀리는 썰이 너무 달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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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토우카주 (cBdu/WnEDk) 2020. 10. 10. 오전 3:04:21그리고 다들 안녕... 토우카주는 자러갑니다... 다들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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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시라세주 (p2AZtHxM/6) 2020. 10. 10. 오전 3:05:05굿낫이야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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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3:05:28>>960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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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3:05:57>>9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요,,,,,^ㅁ^
디스 하니까 생각난 잡설정... 츱사 얘는...대체로 비꼬아서 까는 걸 좋아합니다....돌리고 돌려서 한껏 빈정거리는 걸 좋아해요....알아들으면 좋은 거고 못 알아들으면 마는 거고 그런 느낌...(망나니특: 그러는 주제에 돌려서 말하는 거 귀찮다고 투덜거림... -
964 타카코주 (4y2rMdcjMo) 2020. 10. 10. 오전 3:06:53자러간 모두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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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3:07:05토까주 잘자~~ 썰.. 상의... 일단 이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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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렌야주 (ZxTyMTbMik) 2020. 10. 10. 오전 3:08:15토우카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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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3:09:10톸가주 잘자아.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굿 나잇, 스윗 드림. -
968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3:11:41으음... 다음으로 어떻게 이어야 할지 마리아주랑 카야주랑 상의하고 싶은데 두 분 다 자러 가셨네. 일단 중간까지 쓴 거 저장만 해놓고 자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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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3:17:43>>968 사토주도 무리하진 말고 일단 자두는 거야.
자고 일어나면 조금 더 머리 회전이 빨라질테니까? -
970 츠바사주 (VIc9KNxMSM) 2020. 10. 10. 오전 3:23:48>>958 토까가 도넛 골라가면 망나니는 더 필요하면 말하라고 선선히 말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도넛료 받아가겠다 식으로 꿍꿍이 있는 것처럼 비릿하게 웃으며 말하다가 곧바로 농담이라고 덧붙이고요...참 한결같지요 망나니...
토까가 버스 안을 살피고 카이가 뒷담(...)을 까면(저도 카이가 사랑합니다..) 망나니는 "하기야, 워터파크에 해수 있단 말은 못 들었으니까"(<타케시씨랑 노조무한테서 워파 지식 습득함) 하고 건성으로 수긍하는 기색 보이다가 "헌데 찾는 사람이라도 있는겨?" 하고 툭 질문을 던질 듯합니다...
여기까지 남기고..나도 자러 가보겠음...눈이 자꾸 감겨서 답레 진도도 안 나가지네^ㅠ...코요주 답레는 가능한 한 오전 중에 얼른 줄수있도롣 할게...다들 잘자... -
971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3:24:18다들 주무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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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3:27:24츠바사주도 잘자아. 코오 하자 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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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Clown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3:28:43수학여행. 오늘도 혼자입니다. 이누네코 파크를 한번 갔던것 외에 수확은 없으려나요. 식물원도, 워터파크도, 산책로도, 심지어 수족관도. 혼자서는 별로 가고싶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하염없이 걸었지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수확이 아예 없었던건 아닙니다만.
잠시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어두워지는 저녁에 드리운 한 줄기의 가로등 빛이 예쁘네요. 하늘을 보았습니다. 달이 예쁘게 빛나네요.
풍선을 여러개 사고, 광대 가면을 썼습니다. 말 없이 돌아다니니 이따금 부모님과 함께 지나는 아이들이 풍선에 관심이 있는 듯 다가와서 하나씩 나누어줍니다. 그걸 얼마나 반복했을까, 제 손에 남은 풍선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거리를 얼마나 또 거닐었을까, 불이 완전히 꺼져있는 가게의 앞에 섰습니다. 안이 깜깜해서 그런지 유리에 비친 제 모습이 아주 잘 보입니다. 광대. 그 두 글자가 지금의 저를 아주 잘 비춰줍니다.
가게의 옆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습니다. 더 이상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마지막 남은 풍선은 누군가에게 줄 마음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한참을 느릿하게 걷기만 합니다.
" 괜찮은거지? "
질문을 끝으로, 손에 쥐어져있던 풍선을 놓아주었습니다. -
974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3:32:21세상에 사농쟝.
-
975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3:33:31아무래도 잠이 안 와서 다시 왔더니 독백이 있네요 아무래도 사노이겠죠? 오... 뭔가 의미심장하네요 개인적으로 마지막 괜찮은거지? 파트 맘에 들어요.
-
976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3:35:45피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하지만 사실은 웃지 않을 수도 있어. :0 -
977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3:39: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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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3:43:24: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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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사노이주 (Auyf2ngGhU) 2020. 10. 10. 오전 3:44:52>: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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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3: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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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3:50:04>>980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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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레이 - 토우카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3:51:52고맙다는 말이 닿았을때 레이는 고개를 수그렸다. 깊은 머리카락에 가려 표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러기를 잠시.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감동에 겨운 눈물이라도 짜낼 생각이었던걸까.
"아하.. 하...! 하하..."
하지만 들춰진 고개로 보이는 것은 칙칙한 울음따위와 거리가 먼 것이었다. 어색하게 시작된 웃음은 이내 환하게 바뀌었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지도 않는지 배에 손을 내려놓고는 눈물이 쏙 빠지도록 한참을 그렇게 웃었더랬다.
"기억나? 우리 처음 만났을때.. 나무 밑에서 코만 훌쩍이고. 가래도 말도 안듣고 고집만 피워대던걸."
조금 진정이 되어서 웃음기에 빠진 눈물을 손가락으로 튕겨내고 운을 떼었다. 하나마츠리때의 일을 떠올리면, '달라졌다' 라는 말은 비단 토우카만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무엇에 홀리기라도 한듯이 억지로 손을 뻗었던 음침한 낯빛이 떠올라 헛웃음을 흘렸다.
생각해보면 자꾸만 자신을 감추려 하는 것을 억지로 들어내려 했었지. 책임질수도 없으면서. 그 모습이 자신과 같아보여 더욱 짓궂게 군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때랑은 많이 달라졌네."
참아낸 말들을 한번에 쏟아내기라도 하듯 긴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저 또한 못다한 말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다가갔던 일과 화를 내었던 일, 그리고 돌아섰던 일 모두.. 하지만 너무나도 허무맹랑하게 전해질 것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그래, 서생의 용기는 딱 거기까지였다.
"의젓해졌구나. 미즈코시."
건방진 목소리가 수족관을 잇는 길에 닿았다. 마치 손아래뻘을 대하듯한 단어선택이었다. 비록 작은 오해로 시작된 용기었지만 어둡기 짝이 없었던 얼굴에 조금이나마 볕이 핀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했다. -
983 사노이주 (RmNM.MfvbA) 2020. 10. 10. 오전 3:52:23>>980 으잉? 정리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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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3:54:25>>980 헉 대단하시네요... 정리하시는데 힘드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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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3:54:36아 ㅠㅠㅠㅠㅠㅠ 코요주 답레는 내일 이어서.. 둘 다 잇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었다..
>>950
구왁구왁 >:3 !!!! 🐉🔥🔥🔥🔥 ...까진 아니어도 구왕구왕 :3 🐢 까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ㅇ^
>>980
헉.. 사토주 시트 목록 싹다 정리한거야?? -
986 나나세 - 쥰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3:54:43"아니야, 그건 싫어,"
나나세의 눈이 커졌다. 설마 그런 질문을 할 줄은 몰랐던 눈치였다. 머지않아 미소를 가득 머금고, 소리내어 웃었다. 이어지는 쥰의 말에 나나세의 웃음소리가 더 커졌다. 이제는 하늘로 고개를 쳐들고 원없이 웃고 있었다. 여름날에 어울리는 청량한 웃음소리였다. "그거, 날 걱정해서 하는 말인 거야? 스스로 생각하는 악취미를?"
겨우 웃음을 멈춘 나나세는 얼마만에 이렇게 웃어보았나 생각한다. 하아... 깊게 한숨을 뱉어낸다. 여전히 웃음의 여운을 털어내지 못한 모양인지 숨소리가 살짝 떨렸다. 나나세는 숨을 고르며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나나세가 자학적인 말을 일삼는 이유는 별 이유 없었다. 그런 몇 마디의 말로 상처받지 않기 때문이었다. 자존감이 낮아서 나오는 말버릇이라기보단, 높아서 나오는 말버릇이었다.
"가끔 의미없는 말이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법이야. 특히 나를 낮추는 말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거든."
나나세가 속삭이듯 중얼거리며 떨어져나갔다. 어깨를 으쓱이는 모양새가 제법 쾌활하다. 그 쾌활함은 어두운 귀신의 집 내부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왜, 내 손이 차갑게 식어서 죽은 자의 것으로 바뀌기라도 할까봐?"
명백히 놀리는 투였다. 이런, 나나세는 자신의 말투를 갈무리한다. 짓궂게 굴 생각은 없었는데, 쥰의 태도는 나나세의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쉿, 앞에 뭐가 있어." 나나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조용히 말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귀신의 집에 아무것도 없을리가. -
987 코하쿠 - 나쿠루 (fdmT5RoO1.) 2020. 10. 10. 오전 3:56:03그 물음엔 코하쿠가 아주 당당하게도 이렇게 말했다.
"음! 그야 물론 나쿠루 자네가 이제와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잡아두려는 이유이지!"
장난스러운 웃음이 동반한다. 그런 이유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걸음을 유도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이른바 길잡이다. 그렇게 불안하게 걷는 모습을 보니 누가 지나가다 건드리기라도 하면 픽 쓰러지겠다 싶으니, 보다 못한것이 아니겠나. 지금의 둘은 제 3자가 보기엔 영락없이 '동생의 놀이에 어울려주는 언니'라는 그림 그 자체였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코하쿠의 입꼬리에 스멀스멀 또 다른 웃음기가 피어오른다.
"후후, 게다가... 이렇게 이쁘고 귀여운 자네를 독점하고 보려면 이곳이야말로 특등석 아니겠는가!"
그렇다. 이 용신의 안엔 아저씨가 들어살고있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미인을 아주 좋아한다. 어쨌든 수영복이라는 것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도 아닐뿐더러, 나쿠루는 확실히 학생의 피지컬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오버스펙이었으니까 말이다. 유급임을 감안해도 그렇다. 아니면, 유급이라서 그런걸까. 그것이 어찌되었든 지금의 나쿠루가 코하쿠의 마음에는 아주 쏙 들었는지 싱글벙글한 미소를 감출 기색이 전혀 없어보였다. 그리도 좋은가.
"그러니 가슴을 펴고 전진하는 걸세! 자네의 그것은 약점이 아닌 무기이니 말이야! 하아아... 이 몸도 그런 몸을 가졌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으으, 참 아쉽구먼! 와하하!"
마치 그게 제 자랑이라도 되는듯이 위풍당당히 워터파크를 누비는 코하쿠. 헌데 말이 좀 이상하다. 물론 얼핏 들어선 단순히 부러움이 묻어나는 말일 수 있었지만... 달리 들으면 마치 지금의 몸이 아닌 다른 '육체'를 가질 수도 있었다는 것으로도 들릴테다. 그것은 한평생 타고난 몸으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굉장히 이질적인 것으로 와닿을게 분명했다. 정작 그 말을 뱉은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풀장을 구경한다고 고개를 두리번거리고 있었지만. -
988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3:57:19용용주 느린 손 실화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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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3:57:33흠 일상에서 언급된 말이라서 tmi를 풀어보자면 나나세는 자존감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사랑 받고 큰 티가 난다라던가 자신이 소중해서 남들이 소중하다라던가 보면 자신감은 몰라도 자존감이 낮지는 않아요. 남에게 상냥한 것도 사람 좋아함 + 높은 자존감때문에 가능했던 것. 부족한 게 거의 없으니까 어느정도 손해 봐도 괜찮다정도의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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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3:58:10다들 주무시는 줄 알았지만 계셨군요....ㅋㅋㅋㅋ 새벽꾸러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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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3:58:11:3!! 달신도 이제 구왁구왁 하는거신가!! 용의 신자가 되는거신가!! (?) 크아아아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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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3:58:43원년 새벽반인 용용주가 이런 시간에 잘리가 없짜나 >:3!!! 쿠와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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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3:59:05>>988
🐻 꾸웡꾸웡.. 용용주도 나랑 같은 곰손이었구나 ^ㅇ^ -
994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3:59:31ㅋㅋㅋㅋㅋ 코하쿠 일코할 생각 없어보여서 더 웃겨요 ㅋㅋㅋㅋ 아 진짜 독보적 캐릭터 ㅠㅠㅠ 아저씨라는 묘사도 넘 웃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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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4:02:39>>993 아니야!! 용용손이야 >:3!!! 구왁구왁 🔥🔥🔥🔥🐉
>>994 ㅋㅋㅋㅋㅋ 용용신님 스스로 막 밝히지는 않는데 딱히 숨길 생각도 없다는거시야 :3!! 솔직히 물어보면 다 말해줄덧 -
996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4:02:41>>989
외유내강이라니.. 토우카주가 마망 리스트로 눈여겨봤던 이유가 있었구나 ^.^
>>991
기운 좀 차렸으니까 확실히 예전보다는 반항이 조금 거칠어지겠지..?? ^ㅇ^ 구왕구왕~!!! 🐢🔥🔥🔥🔥 -
997 사토주 (gshjw./X0U) 2020. 10. 10. 오전 4:04:13돌리랑 도트가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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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코하쿠주 (fdmT5RoO1.) 2020. 10. 10. 오전 4:05:15>>996 같이 적극적으로 놀러다닐 줄 알았더니 오히려 반항을 하는거신가 :3...?! 조아 이 틈에 출동해서 코를 꺾어 놓아야겠구마잉 하됴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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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레이주 (1OizX7BBF6) 2020. 10. 10. 오전 4:05:27아 ^ㅇ^.. 4시구나.. 용용주가 새벽이라고 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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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나나세주 (Oc86v2QhPA) 2020. 10. 10. 오전 4:06:13>>995 아니 ㅋㅋㅋㅋㅋㅋ 근데 일반적으로 학교 동기한테 와! 신이세요? 이렇게 물어보진 않잖아요 ㅋㅋ큐ㅠㅠ 뭐지 그 등잔밑이 어둡다 전법? (아님) 솔직히 말해서 나나세가 가미아리 좀 독특한 곳이라고 생각한 이유중 코하쿠의 말투와 태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996 이렇게 마망이 되는 건가요...? 사실 마망 캐릭터의 기준을 잘 몰라서 ^0^ 마망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
1001 나쿠루주 (NHQDRVGdM.) 2020. 10. 10. 오전 4:06:17아, 너무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