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61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48번째 이야기 (1001)
K ◆BBnlJ5x1BY
2020. 10. 8. 오후 11:01:34 - 2020. 10. 9. 오후 8: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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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01:34*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필독!!!!!!> 하나비마츠리 페어 situplay>1596242592>467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 situplay>1596242484>421 -
1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1:58:32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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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58:46토우카주 자꾸 판 갈리기 전에 가면 곤란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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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58:58새판이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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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59:14버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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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오이주 (E0zfy5edQo) 2020. 10. 8. 오후 11:59:30다들 손들어!!! 이 빈 스레는 아오이주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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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라세 - 유이카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59:37"이거? 아까 그 친구녀석들 중에도 고양이랑 잘 지내지 못하는 애가 하나 있거든. 아까 썼던 거야."
시라세가 손을 꿈지락대자, 어느새 시라세의 손끝에는 기다란 막대에 실로 깃털 하나를 매달아놓은 아주 기본적인 것만 갖춘 모양새의 고양이 낚싯대가 완성되어 있었다. 시라세는 그것을 손에 들고 쭈그려앉았다.
"그래도 고양이가 너한테 아주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경계긴 하지만 널 바라보고 있어서 다행이다."
누군가에게 첫인상을 좋게 남기고자 할 때는, 처음부터 좋은 인상을 심는 게 아니라 처음에는 나쁜 인상으로 시작했다가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감정의 기복차를 이용하면 더 좋은 인상을 남겨줄 수 있다. 시라세는 장난감을 가지고 살랑살랑 흔들며 고양이의 주의를 끌기 시작했다. 마냥 덮어놓고 흔드는 게 아니라 잠깐 멈췄다가 스르륵 당기고, 잠깐 멈췄다가 흔들흔들한 다음 스르륵 당겨서 마치 살아있는 나비라도 되는 마냥 연출하는 게 아주 능숙한 솜씨였다. 과연, 까만 고양이는 대번에 낚여서 어느덧 경계를 풀고 장난감으로 덥석 달려들었다.
"고양이들은 영국 신사마냥 까다로워서, 중간에 누가 끼어서 서로에게 소개를 해줘야 안면을 틀 수 있거든. 네가 자기를 해치지 않을 거라고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거야... 잠시만 기다려볼래?"
두어 번 정도, 고양이가 장난감을 잡아채기 직전에 장난감을 빼돌려 고양이의 애를 태우다가 마침내 고양이의 손을 그것에 쥐어주는 것까지 완벽하다. 고양이가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서 그 깃털을 앞발로 쥐고 뒷발로 북북 버릊고 있자, 시라세는 고양이의 코에 자기 손을 들이밀었다.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깃털에 흥미를 잃은 고양이의 관심사가 시라세의 손끝으로 옮겨갔다. 이내 시라세가 고양이를 삭삭 쓰다듬자, 고양이는 제법 손길을 능숙하게 받아들인다. 역시, 사람의 손을 꽤 탄 고양이다. 시라세는 그제서야 유이카에게 손짓했다.
"됐다. 유이카, 이제 가까이 와도 될 것 같아!" -
7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1:59:38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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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1:59:43무서운 화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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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59:50>>5 하-하! 이미 빈 스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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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노이 - 마리아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1:59:54" 나츠토시씨도요. 오히려 되게 아이들을 잘 다루시는 것 같은데... "
나츠토시씨의 손놀림에 체력이 방전된 고양이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다가 키득 웃습니다. 이제는 공격하지 않고 저에게 앞발을 올리고서 만져달라 애교부리는 허스키를 폭풍 쓰담 해줍니다.
" 왠지 언청난 인기인걸요. 둘 다 동물한테 사랑이라도 받는건가? "
도쿄에 가서 버스킹을 해도 이만한 수는 모이지 않을거라며 농담을 하고는 피식 웃습니다. 어느샌가 등에 달라붙어있는 고양이를 어쩌지 못한 채로 나츠토시씨에게 보여줍니다.
" 얘는 어떻게 떼어내죠...? "
아무래도 그냥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11 유이토주 (zQTtPlmi2U) 2020. 10. 8. 오후 11:59:58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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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2:00:03준비가 끝났다! 냥박수를 열어 성대히 잔치를 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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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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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2:00:22>>9 아니!!! 이곳이 빈스레인지 아닌지는 알 수없다!!! 듀얼로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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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5차 웹박수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00:31<앓이>
1.[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2406 ]와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2428/275 ]의 토우카 일상 너무 좋아요. 팬이 되어버렷!!!
2.아니구나. 꿈도 불안도 남지 않겠네. 사랑이야 남겠지만 그걸로는 네 사랑을 응원할게...네게 멋진 일이 일어날 거라고 나는 알고 있어! 그래도 조금은 기대했는데...상관없나, 나한텐 항상 이런 일 뿐이야. 많이 좋아했고 좋아해!
3.와!!!!!!!!!!! 사야시 나쿠루 아시는구나!!!!!!! 혹시 모르시는분들에 대해 설명해드립니다 사야시나쿠루란 버추얼 아이돌 살리기아의 7멤버중 오만을 담당하는 존예보스로 진짜 검 나 이 쁩 니다
4.천둥새가 멋진 삶이었다.
5.Yutaka... "Adorable"
6.유타카 - 레이 조합 체거
7.마키쨩 귀여워. 친해지고 싶다.
8.토우카 귀여워.
9.나쿠루랑 마리아랑 코요랑 삼인조로 다니는 거 보고싶다.
10.쓰앵님들 저는 렌야가 좋습니다. 하나비시 렌야 최고야! 싸릉해!!!!!!
11.토우카에게 신밍아웃하고 싶어졌어...
12.후... 사노이가 귀여워서 참을수가 없군그래...
13.잘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장난기 많고 목막히는 유이토를 제가 사랑한다고~~~~~~~~~~~~~~~~~~
14.작전명:렝야 앓이하기 작전 승인자:[CODE NAME]??? 작전 내용:렝야 앓이를 웹박수에 투고해 내 옆자리의 신 님 스레의 모두가 렌야의 매력을 알게 하는것이 주 임무이다. 렌야가 킹갓엠페럴충무공퇴폐섹시미를 갖추고 있다는 걸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만한다. 여러분!!!!!! 렌야가 이렇게나 잘생겼습니다!!!!!!! 다들 1일 1렌야하세요!!!!!!
15.유이카 넘 귀엽고 사랑스럽다... 여러분 유이카를 보십시오.... 이 세상 귀여움은 다 얘가 잡아먹어씁니다...
16.나는 최고다!
17.레이 좋아해. 차이더라도 고백 한번은 해보고싶다.
18.내가 사둔 주식이 떡상하고 있어! 너무 기뻐! 아, 누구누구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성사 안되면 실례인걸.
19.사노이는 왜이렇게 귀여울까? 사노이는 왜이렇게 귀여울까? 사노이는 왜이렇게 귀여울까? 사노이는 왜이렇게 귀여울까? 사노이
20.크와아아앙!! 콰과과과광!! 파아아아앗!! >:3!!
21.후... 토우카... 너 이러기야? 손버릇 나쁜 것도 한두번이지 왜 매번 빼가? 내 심장 말이야... 하...☆ 우쭐도 하고 쫄기도 하고, 겁쟁이지만 때론 당당하게 맞서나가고, 남의 약점을 콱콱 쑤셔대는 만큼 빠른 눈썰미를 밖의 사람을 위해 쓸 때면 감탄이 나오기도 해. 다키마쿨
22.아 시라세 멋져! 너무 멋져! 빅-아메리카 천둥새! 천둥 새털 구름 따라! 아... 최고야... 빅 천둥새 폼 시라세에 파묻혀보고 싶어... (땅바닥 말고)
<선물>
1.레이의 자리에 수국 한다발이 올려져 있습니다.
2.유타카의 자리에 소불고기 양념 1병이 올려져 있습니다.
3.시오의 자리에 메리제인 한 켤레가 올려져 있습니다. 색은 시오의 취향에 맞춰진 모양입니다.
4.타카코의 자리에 이삭 한 줌이 그릇에 담긴채로 올려져 있습니다.
5.마리아의 자리에 장미 모형이 달린 귀찌가 올려져 있습니다.
6.나나세의 자리에 따뜻한 핫초코 한 잔이 올려져 있습니다.
새로 온 분들을 위해서 다시 설명하자면 앓이나 선물은 오너입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선물은 오너입이기에 IF처리입니다. 실제로 받은 것은 아니에요. -
16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2:00:37새스레에 궁디 깔고 누워보실까.
에? 자정? 어째서..?
>>8 이정도는 약과지. -
17 유이토주 (mljUeImyZ2) 2020. 10. 9. 오전 12:02:11어라 유이토가 나왔네요~ 그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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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2:02:42으엥 사노이가 나왔자나!? (감개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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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2:02:55>>15 포카포카한 앓이가 한가득 귀여운 선물도 한가득이야.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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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시오주 (HJw/SO6HPw) 2020. 10. 9. 오전 12:03:27얍 안착. 상판의 시트라는 용어도 TRPG가 원류인 것으로 알고 있어!
그런 의미에서 다들 시트를 쓰자. 시트를.
이름: 하고로모 시오
직업: 재봉사
무기: 뜨개질바늘
체력: .dice 1 12. = 1
힘: .dice 1 8. = 7
지혜: .dice 3 8. = 6
민첩: .dice 5 12. = 5
매력: .dice 1 12. = 3
운: .dice 1 12. = 12
스킬 1: 수선완료
아군이 장착한 방어구의 내구도를 모두 회복시킨다. 코스트 5
스킬 2: 입 꼬매기
상대방 하나를 지정해 3턴간 침묵시킨다. 코스트 2
스킬 3: 미싱 던지기
아프다. 코스트 3
스킬 4: 하하하하할부하시겠어요?
상대방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12턴간 지갑에 Roll 12 (매력 보정)만큼의 피해를 입한다. 코스트 4 -
21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전 12:03:27이번 냥짝짝도 흐뭇하구만(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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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03:56>>>빅 천둥새 폼 시라세에 파묻혀보고 싶어<<<
뉘신지 모르나 호감도를 올리시지!!!!!!!!!
TMI) 지금 토우카가 찍은 정도면 신밍아웃도 천둥새 품에서 잠들기도 가능이다 -
23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2:04:00앓이는 항상 귀여워!!!!!!!
>>20 >>>>신용카드를 빼앗아 12턴간 지갑에 Roll 12 (매력 보정)만큼의 피해<<<< -
24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전 12:04:19크... 조만간 크툴루 한 판 뛰어야겠는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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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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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전 12:04:34헉 코요요!! 코요요요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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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04:45(대략 정신이 아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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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2:04:52코요!!!!!!!!! 귀여워!ㅓㅓㅓㅓㅓㅓㅓ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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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05:35일상이 마음에 드신다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월급을 받는 족족 빼돌려 일상에 할애하는 멋진 토우카주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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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05:3820번 웹박 용용주다에 내 메로나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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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유이토주 (mljUeImyZ2) 2020. 10. 9. 오전 12:05:44코요 귀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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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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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05:59>>22 어이...
"딱 대" -
3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06:04갸아악 선물 받았네요 첫선물이라 마구 들뜨는 걸요 ㅋㅋㅋㅋ 야 나나세 기쁘냐? 기쁘냐고 (나나세 : ??) 암튼 선물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대충 기쁜 마음에 맥주 한 캔을 따겠습니다.
>>25 언제나 귀엽습니다 ㅠㅠ 누워있는 코요 넘 귀엽고 머리카락도 매력넘치는 것 같아요! -
35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전 12:06:15"다루는 거야 그저 싫어하는 듯한 기색을 읽어내면 되는걸요."
아니면 각 기분을 슬쩍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겠지만요. 라고 느릿느릿하게 말하다가 이해하기 어려웠으려나.라고 생각합니다. 인기라는 말에는
"아무래도 간식을 엄청 들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동물들에게 환영받는 건 오랜만이네요.."
다 나눠주고도 한참을 줄 수 있을지도. 라고 생각하면서 온 동물들에게 간식을 다 나눠주려고 합니다. 달라붙어 있는 고양이를 간식을 준다거나 아니면 강아지풀로 스스로 내려오게 하려고 하던.. 이리저리 떼어내려고 합니다.
"자. 야옹아. 내려올까..?"
살랑살랑 슬쩍슬쩍 움직이는 강아지풀..! 고양이의 눈이 움찟움찔일지도? -
36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07:03>>25 스위치 코요요 귀여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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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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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07:21>>33 호오...
" 푹신을 원하는가 " -
39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2:07:46>>30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냐 >:3!!! 크와아아아아앙
하지만 웹짝짝이는 보냈지렁~ -
4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08:11일단... 켄야주 이리콤해서... 일상 이야기를 해봅시다...
제가 님을 부른 이유는 별거 아닙니다... 토우카가 수학여행에서... 자꾸 좀 호감도 있는 애덜한테 야부리를 털었다 이 말 아닙니까... 근데 1호 친구한테 안 털어서야 되겠습니까...
장소부터 정합시다... 원하시는 장소 있으십니까... -
41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전 12:08:12코요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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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전 12:08:14흑흑... 아직 만나보지 못한 아이들과 만나서 호감도를 올리고 싶다... 신밍아웃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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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2:08:39오오옹 :3 사노이주 그림들 쭉 봐왔는데 마치 인형 장인 같은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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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08:50>>25 (침착하게 야광봉을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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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09:20>>38 아아... 원하고 말고.
준비는 되었다.
자, 와라!
네 『푹신』을 내게 보여라! -
46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09:33앓이 3번 누군진 모르겠지만 암살자가 분명해. 흑흑.
어째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 여러의미로.
앓이 받았다는 부끄러움과 와 샌즈의 부끄러움.
그래도 감사합니다 SENSEI, 나 노력할게.
마리아랑 코요랑이라. 흠. 🤔 -
47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2:09:46>>30 >>39 나쿠루주 안타깝게도 메로나를 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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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2:09:52>>40
저에게 원하는 장소를 말하라고 하다니.. 그건 당연히 워터파크랍니다? -
49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11:13>>39 Hoxy, 당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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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11:28>>48 오케이... 그럼 일단 선레 다이스를 굴려보죠...
.dice 1 2. = 1
1. 켄야주
2. 토우카주 -
51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12:11:36일에 파묻혀도 웹박수는 구경와야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의 앓이 유타카주 더 애널리스트 가 보고 있다 흥미롭게
맞읍니다 제가 바로 오늘안에 온다던 사람입니다.......
불고기양념 ㅇ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압도적감사...잘쓰겟습니다... -
52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11:54>>47 하하, 난 원래 메로나를 잘 안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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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12:29세상에. 유타카주. 일단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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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12:31>>51 유따까주 어서와아.
조만간 유타카 불고기 해먹겠네. -
55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12:56유타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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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전 12:13:13유타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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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13:16유타카주 어서와요!
그리고 혹시 제가 놓친 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정신이 없어서... (흐릿) -
58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2:13:19친구집 놀러가서 투닥투닥 하는 시츄도 해보고싶은데 코요로는 그럴 일이...(코요 : 뭐. 왜 뭐. (으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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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켄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2:13:57제 패배로군요! 선레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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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2:14:00유타카주 어서와.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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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2:14:05불고기 해먹는 독백...! 혹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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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유이토주 (mljUeImyZ2) 2020. 10. 9. 오전 12:14:17ㅋㅋㅋㅋ 유타카주 어서오세요!
코요... 밝은 모습이 그저 좋네여 😉 -
63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12:14:20아 맞다 시오주 계신가여...사...상황....저가...저가 많이생각을 해보앗는데... 유타카피셜 가미아리 고인물인 시오에게 불꽃놀이 잘 보이는 데를 안내해달라고 딜을 하는 그런 시츄밖에 떠오르지 않앗습니다 작년에 부랴부랴 보러 나갔다가 서서 봐가지고 목에 담오는줄 알았기때문...
대신 아마도 유타카가...먹을걸 사줄것입니다...!!! 시오먹고싶은거다먹어!!! -
64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전 12:14:25다들 어서와요~
크아아악... 녹아내린다... -
65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2:15:00앗 유타카주 어서오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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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15:43토우카랑 워터파크는 꼭 돌려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뺏기는가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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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12:15:49>>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은 if기 때문에 no이고...! 독백...독백은 언젠가 짧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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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전 12:16:07워터파크...(흐릿
나도 내일 워터파크 일상 꼭 돌릴테다... -
69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12:16:44아 그리규 20번 용용이아니면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고의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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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16:49불꽃놀이가 제일 잘 보이는 위치라면 케이가 성화를 쏘는 해신님의 신전 부근인데 안으로 들어오는가. 그렇게 되는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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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17:09아, 이런. 또 열오르네.
몸상태도 정신도 멀쩡하긴 하다만, 냉각수가 딸리나보다아. -
7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17:14사실 토우카의 워터파크에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150cm 미만은 구명조끼를 입어야한다는 전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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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17:48>>69 의외로 레이주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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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2:18:11>>71 히이이 냉각수를 보충하자 나꾸루주..!
>>72 쟈근 토우카...커여워... -
75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18:15>>72 톸가쟝, 부디 안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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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츠바사-코요 (NBkNG9TvrM) 2020. 10. 9. 오전 12:18:30코요가 짧은 문장조차 되지 못한 단어단어를 내뱉으며 (??ㅁ??) 하는 얼빠진 얼굴을 보이자 츠바사는 픽 실소를 짓더니 그 모습을 무슨 감상이라도 하듯 숨 밑으로 실실거리기 시작했다. 끝내는 그녀의 입에서 다소간 다급한 부탁이 튀어나오자 턱을 괴었던 손으로 머리를 짚고 고개를 아래로 수그리며 아하하하! 웃음을 터뜨리고 마는 것이었다. 여하간 이물스럽다못해 가증스러운 짓은 꼼꼼히도 골라가며 하는 망나니였다. 지금의 대소는 고의로 얄밉게 보이려고 한 의도도 있었고, 나머지 반 가량은 엄밀히 따지자면 진심으로 짓는 웃음이었다. 이리 악의 없이 깨끗한 모습을 그는 기꺼워 했기에. 신계에 있을 적만 해도 이러한 사람됨과는 다시는 상종할 일 없을 줄 알았더니. 지금 저의 처지가 더할 나위 없이 우스워 웃지 않고는 못 배기겠는 것이었다.
"글쎄올시다- 이를 어쩌나. 전전展轉해줄까- 말까. 고민되는구만그려."
이번에는 고의로 한자어를 입에 올리며 고개를 비딱하게 기울여댔다. 여기서 거절하면 급히 도망쳐버릴 듯한 눈빛이고, 그다지 거절할 마음도 아니니 조금 더 재미있는 수를 둬볼까 싶었다. 상대는 재미 있을지는 둘째 치고. 츠바사는 머리를 짚었던 손으로 무릎을 대강 잡으며 자세를 그나마 똑바로 세웠다. 동시에 다른 손을 주먹 쥐어 대충 들어올렸다.
"가위바위보. 네 이기면 그 뜻대로 해주마."
어떻냐는 듯이 고개를 툭 기울이며 비릿하게 웃었다.
"단판이 좋나, 삼세판이 좋나?"
//아싸 (??ㅁ??) 하는 코요 보기 버킷리스트 이뤘다(씬남 -
77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18:43무리는 하지 마세요! 나쿠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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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전 12:18:52토우카쟝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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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18:53>>71 아이구 ㅠㅠ 냉각수로 다시 열 내리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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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전 12:19:16>>71 아이고야... 냉각수... 해열시트나 뭐 차가운거라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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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쥰 - 나나세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2:19:43
"고마워."
그녀의 말에 그는 웃으며 답했다. 오랜만에 듣는 따듯한 말은 꽤나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라며 흥얼거리며 걸음을 옮기다가도 뒤따라 오는 그녀에 맞춰 잠시 멈추었다 함께 걸었다.
"이런것도 쓸 수 있으니까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아."
고민하는 얼굴을 보더니 기념품점에 들어선 그는 가장 근처에 보이는, 어린아이들이 할 법한 분홍색 가짜 보석이 박히고 레이스가 달려있는 조잡한 플라스틱 티아라 머리띠를 쓰고선 그녀를 향해 웃었다. 바로 근처에 드레스까지 예쁘게 차려 입은 꼬마아이가 같은 왕관을 쓰고 있는 것과 겹쳐서 보니 제법 웃긴 모양새였다.
"그러네, 즐겁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에 동의했다. 다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런 것도 있다며 그녀의 얼굴에 기린 모자나 캐릭터가 달린 삔, 곰 머리띠 같은 것을 살딱 대 보며 고민하는 그는 꽤 즐거워 보였다. -
8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19:50나쿠루주... 장판 뜯는 궂은 일 하시더니 병 난 거 아니에요? 푹 쉬어야 하시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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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12:19:50>>70 앗 메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물론truly 고인물은 캡띤이지만 4차원의 벽을 넘을수는 없자나여!!!!
>>71 열이 오른다는 거 자체가 ... ??? 나꾸루주 무리는 금물입니다ㅡ..그치만 저도 먼가 그느낌 알지여 왠지 아픈데가 없는데 열나는듯한 몽롱한kibun.. 근데 그럴땐 자는게 체고이다
>>72 지난번에 깹띤이 구명조끼 없는 세계관이라4고 하셧다구여!!!!! 날조한다...토카의ㅜ뱃살을 위햐서라면 -
84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20:36사실 일상을 굴릴지 말지 고민인 거시다.
괜찮아. 냉수 마시면 좀 나아지니깐, -
85 켄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2:20:37수목원을 나와서 해야 할 일은 당연히 단 한가지 뿐, 워터파크로 향했다. 수영복은 작년에 입었던 똑같은 디자인이었다. 그도 그럴게 이제 성장이 멈추어 버려서 키도 안 크로, 그 이후로 체중도 그렇게 변하지 않았다. 벌써 성장이 멈춘건 정말로 슬픈 일이었다. 이제 야마다 켄야는 이 작은 키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돈 아끼고 좋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중얼거렸다. 기분을 풀어라 야마다 켄야. 지금은 이 수학여행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워터파크에 가야하니, 그런 불안한 마음으로는 사지를 벗어날 수 없다. 인싸들의 천국이자 놀이터. 그 장소에 누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가야한다. 하나의 가능성을 믿고.
"야마다, 건담. 출진합니다."
라고 장난스럽게 작게 중얼거리며 밖으로 나왔다. 여러 사람들의 들뜬 목소리와 물이 튀기는 소리, 그리고 밀폐된 장소 특유의 울리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차라리 전화로 누군가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후회하면서도 풀로 이동했다. 제발 누군가라도 발견했으면 하는 마음에.
"혼자 있는건 역시 나라도 부끄럽다고." -
86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전 12:20:40해열시트라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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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카이가 - 유이토 (E3ugUKSjyg) 2020. 10. 9. 오전 12:21:05한 몇 걸음을 부러 성큼성큼 걸었는데, 뒤따라오는 걸음도 그에 못지 않다. 그는 뒤를 슬쩍 돌아보고, 유이토의 훤칠한 키를 훑어보더니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린다.
"맞네, 너도 다리가 길구나."
보폭 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더니 마찬가지로 보폭에 해결당한 셈이다. 산책을 급히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동의한다. 빠른 주파를 원했더라면 서로 달리기나 했지 노닥거리지는 않을 테니까. 그는 넓게 벌렸던 걸음을 곧장 평상시의 것으로 돌렸다. 그래보았자 평균적인 기준으로는 여전히 따라오기 힘든 속도였지만, 상대도 엇비슷하게 크니 따라잡기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무슨 이야기를 꺼낼까. 아무 것이나 상관 없으니 막 입을 열려고 했을 때 유이토가 먼저 말문을 텄다.
"뭐… 내가 친한 애들이 없는 건 아닌데 밤새도록 계속 놀 정도로 친하지는 않아서. 그리고 애들이 수학여행 와서 할 얘기 같은 거라면 보통 자기 옛날 얘기나, 안 좋았던 일이나, 연애담이나 뭐 그런 거 하잖아. 난 그런 거 별로 재미 없거든."
재미 없기도 하고 질리기도 한다. 어차피 한순간에 지나쳐갈 청춘들의 무거운 이야기 들어주는 덴 흥미 없을 뿐더러 연애담 쪽은 도무지 좋은지조차도 이해가 되질 않는 것이다. 대수롭지 않단 듯 어깨를 으쓱하고 그는 넌지시 시선을 유이토 쪽으로 돌렸다. 으레 보여오던 장난스러운 말투는 여전했다.
"그러는 너는? 혹시 친구가 던지는 베개가 너무 아파서 도망쳐 나왔다든가?" -
88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2:21:09놀이기구 타 보고 싶었는데 일상 뭔가 기념품점에서 마무리 될 것 같어....
우.. -
89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12:21:13전...이따가 다시 오겟습니다.....
금요일은 하루종일 약속이기때문이다.........다흐흑 -
90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21:44세상에...아직 끝난 게 아니었군요. 아이고. 다녀오세요. 유타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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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전 12:22:07유타카주 힘내...(토닥
나쿠루주는... 쉬는게 좋지 않을가... ;ㅁ; -
92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22:14>>86 그건 생각 못해봤네. 생각 못해봐서 가지고 있지도 않지만,
대신 시원한 파스라면 있으니 그거나 등짝에 좀 붙여야겠다. -
93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22:40>>84 아무리 생각해도 푹 쉬셔야 할 것 같은걸요?!
>>88 어차피 수학여행은 주말까지 이어지니 다른 분들과 돌리면서 놀이공원도 가고 다른 곳도 가고 하면 되는 겁니다! -
94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12:23:05냐옹짝...이번주도 흐뭇하구만 >:3! 근데 유타카 선물 대체 머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루주 무리하지 마라..;ㅁ;(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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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12:23:22아 맞다 ㄱ4ㄱ가기전에 캡틴에게 살짝 여줍고싶른게잇습니다,,, 토요일날 하는 보이즈걸즈 토크는 어떤 형식으로 생각하고 계신가여 그런것도 없이 완전 자유향식인가여?! 실은 저가잘못하여서 판을키운느김이라 부담백배인거십니다 미안해여 깹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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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12:24:08흑흑, 유타카주 조심히 다녀와아.
아직 쓰러뜨리지 못했구나.
>>91 뭐, 늘 그랬듯 이러다가 기절잠 하면 그게 곧 자는 거니깐. 내 영압이 사라지면 그저 잠든줄 아시옵고, -
97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12:24:12(눈물) 유타카주....다녀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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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24:12>>88 헉 그럼 다른 분들과도 놀이공원을 가도 돼죠! 혹시 원하신다면 나나세로도 오케이. 나나세는 예스맨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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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24:20>>95 그건 기획하신 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제가 기획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기획한 것이기에.. 여러분들의 자유에 두는 자유양식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애초에 제가 관리감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여러분들이 편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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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2:24:30우우.. 내일 쉬는 날이고 더 놀고 싶은데... 일상 하고 싶은데...
졸려 -
101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25:03>>100 그럼 당당하게 일상을 구하는 거예요! 사토주!! 하지만 졸리다고 하니 주무셔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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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유이카 - 시라세 (FHEf39Bqkg) 2020. 10. 9. 오전 12:26:12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앞에 있었다면 붙잡고 한탄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왜 고양이와 사이가 좋지 않을까요? 하고. 아니, 너무 슬픈 일이니까 그러지 말아야지. 시라세를 따라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는 미동도 없이 어떻게 하는지 관찰했다. 들고 있는 낚싯대가 춤을 추는 것처럼 가볍게 움직인다. 나풀나풀 움직이는 게 고양이가 아니라 저도 홀릴듯하다. 이어지는 밀당은 또 어떤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감질남에 자연스레 넘어올 수밖에 없게 만든다.
"와-… 대단하다."
무심코 소리를 지르려다 또 고양이를 놀래킬까봐 목소리를 죽였다. 그래도 소곤거리는 목소리에는 진심이 담겼다. 정말 감탄했다. 능숙한 수준을 넘어섰잖아. 옷에 달고 다니던 털이 장식은 아니구나.
"진짜 가도 돼요?"
고양이가 얌전해진 것을 보았다. 게다가 그렇게 조련한 이가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태까지 도망가거나 할퀴는 모습만 봐왔기에 걱정이 사라지질 않는다. 한심하게도. 한참이나 머뭇거리다 결국 용기를 내기로 했다. 한발, 한발 조심스레 다가갈 때마다 고양이와 가까워진다. 이윽고 그렇게 바라 마지않던 때가 왔다. 바로 곁에 앉았는데도, 편안한 고양이와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이.
"안 도망간다… 진짜 안 도망가요!"
감격에 겨운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
10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2:27:04놀거야.. 절ㄹ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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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27:28유이카주 어서와!
시라세가 유이카한테 머릴 쓰다듬거나 하는 행동을 할 텐데 괜찮아? (애정표현은 아님 -
105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2:28:36>>93 기념품점에서 끝내는게 깔끔해 보여서..
그렇다면 일상의 흐름에 몸을 맡기도록하지 :3 -
106 유이토주 (gkV9keTo5o) 2020. 10. 9. 오전 12:29:13걸음의 속도를 줄이며 자신의 물음에 답해오는 카이가의 말에 그럴 듯 하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대게 아이들은 수학여행이면 그런 이야기를 나누곤 하니까, 그게 반복되면 지루하기 마련이다. 자신이야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나름대로 즐겨하는 편이기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지만 카이가는 그런 것을 지루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카이가에게 맞춰주려는 유이토였다.
" 뭐, 베개가 아프다는 건 사실이지만 꼭 그것 때문에 나온 건 아니야. "
강렬하게 자신에게 휘둘러지는 누군가의 베개가 머리속에 떠올랐지만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린다. 뭐, 꼭 그것 때문에 도망쳐 나온 것은 아니었으니까. 애초에 그걸 맞고선 잠시 기억이 끊겼으니 이미 도망쳐 나오는 의미조차 없던 일이었다.
" 원래 북적이는 곳에서 왁자지껄하게 시간을 보냈으면 그거에 맞춰서 비율에 맞게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자는게 내 모토라서 말이야. 낮에는 그렇게 시간을 보냈으니 지금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까 해서 나왔지. "
다시 한번 말하지만 베개는 꽤나 아픈 물건인 것도 있지만. 유이토는 작게 웃음소리를 흘리며 답한다. 베개에 맞고 기억이 끊기는 일은 분명 흔한 일은 아닐거라고 유이토는 확신했다. 그 베개의 주인이 보통이여야 말이지. 유이토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걸음을 옮기다 다시 입을 연다.
" 게다가..... 이렇게 느긋하게 걷고, 단 둘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왁자지껄하게 노는 것과 다를 바 없이 즐겁다고 생각하니까 말이야. 나오길 잘했네. 너나 나나. 아, 카이가는 그렇게 생각 안 할지도 모르지만. "
유이토는 자신을 바라보는 카이가에게 방긋 웃어보이며 가볍게 말을 던진다.
" 평소에도 산책 자주 해? " -
107 유이카주 (FHEf39Bqkg) 2020. 10. 9. 오전 12:29:40>>104 응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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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타카코주 (nb3Ol5sFow) 2020. 10. 9. 오전 12: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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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32:14유이카주 문장부호 사라질 때마다 왠지 무서워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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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32:52>>108 아앗. 곡물을 먹는 타카코주라니!!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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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12:35:07어어으 눈꺼풀이 잒꾸만 감기네<:3....... 코요주 답레는 올라오면 내일 이을게..... 다들 좋은 밤 되길 바라... 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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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35:31잘 자요~!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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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12:35:38유타카의 베개 스매싱은... 사람의 의식을 소실시킨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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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켄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2:35:41츠바사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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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사노이 - 마리아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2:36:05" 이건 환영 수준이 아니라 무슨 유명가수가 일본에 온 느낌인걸요. "
동물들이 지능만 높았으면 플랜카드 같은걸 들었을지도 몰라요. '간식 사랑!!' 같은 내용의? 그래도 환영은 환영이니 나름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 그렇게 해서 내려오면 좋겠지만요... "
나츠토시씨가 고양이를 떼어내려고 노력하는 동안 움직일 수 없는 저는 정면에서 혓바닥으로 얼굴을 공격하는 리트리버를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 조금 더 빨리... 어푸, 가능할까요? "
살려줘...
과연 고양이는?
.dice 1 3. = 2
1. 떨어졌다!
2. 그럴 리가!
3. 등을 할퀸다! -
116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전 12:36:21흐업... 자러 가는 분들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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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토우카 - 시라세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37:03코하쿠?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름인데. 토우카는 미처 키류 코하쿠라는 풀네임을 연결짓지 못했다. 그 이유는 토우카의 멍청함도 있거니와, 시라세의 예상치 못한 킁킁 어택 때문이기도 했다.
토우카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귀가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시라세가 '그럴' 사람이 아닌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반사적으로... 부끄러워지는 것이다. 혹여 자신이 자각 못한 냄새라도 나는 것일지. 하지만, 분명, 토우카는 샤워를 하고 나왔다... 혹시, 정말 만약... 노래를 부르다가 땀이라도 났던 걸까. 땀냄새가 나는 걸까? 하던 걱정은 생각지도 못한 말에 증발했다.
"엇, 어, 워터파크는... 내, 내일 개시하려고... 했, 했는데요..."
오늘 토우카가 개시한 것은 이누네코파크. 그러므로 냄새가 나도 짐승 냄새가 나야할 텐데... 토우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바라보다가, 물비린내라는 말에 멈칫했다.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는가, 한 순간에 요동치던 바다와 물씬 덮쳐오던 물비린내를. 토우카는 아주 자연스럽게, '이즈모씨도 엄마같은 부류인가?' 하는 생각을 띠었다.
뒷목에서 깃털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은... 사람은... 오리털 패딩이 아니다. 그러니까 틈새에 손을 넣는다고... 막, 깃털이 빠져나오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이다... 그게 상식이다. 그리고 지금은 여름이고... 시라세는 패딩을 걸치지도 않았기에...
토우카는 컬러렌즈라도 낀 것처럼 선명한 녹안을 보고, 깃털을 보고, 탈색을 했을 텐데 아주 결좋은 머리카락을 봤다. 설마.
에이 설마.
설마...
하며, 그 깃털이 귀에 꽂히는 것을 바싹 얼은 몸으로 지켜보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설마. 에이 설마. 시라세는 아까만 해도 같이 호우키보시를 노래하던 『동료』였다고...?
그 질문을 비웃기라도 하듯 공기가 달라졌다. 겨울날의 차가운 공기가 대번에 코를 찌르듯이 따갑다가, 그것이 잊고 있던 '보통 공기'라는 것을 깨달았다. 토우카는 찡그린 듯, 놀란 듯, 기묘한 표정으로 어깨를 부르르 떨었다.
"이, 이, 잇, 이이즈모씨도, 혹시... 그, 있잖아요... 혹시, 혹시... 신, 이... 라거나."
투욱.
토우카가 놓쳐버린 마이크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둔탁한 소리를 부스에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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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밍아웃이... 해일에 덮쳐질 뻔해서 방광위기 당한 거라 그렇습니다... 안심하세요 별 것 아닙니다... -
118 나나세 - 쥰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37:03"오... 정말?"
나나세는 쥰을 한 번, 뒤에 서 있는 공주님 차림의 꼬마 아이를 한 번 보았다.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었다. 나나세는 그 모습에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고는, 급하게 입을 가렸다. 작게 탄식을 흘린다.
"미안. 너의 선택을 비웃으려는 생각은 아니었어. 하지만... 음, 나의 안목을 최대한 발휘해보자면 너는 이게 더 어울릴 것 같아. 자유로운 영혼처럼 느껴져."
나나세의 손에 들린 것은 호피무늬가 새겨져있는 고양이 머리띠였다. 조금은 도발적으로 보일지 모르겠다. 나나세는 정말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꽤나 당당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그대로 쥰에게 머리띠를 건넨다. 아주 어울릴 거야.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진다.
"정말? 다행이야. 처음에는 조금 지쳐보였거든. 지금은 즐거워 보여. 사실 나도 그래. 덕분에 기분이 나아졌어. 너만 허락한다면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 지금이라면 음,"
나나세가 자신 없는 눈으로 자신의 뒤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의 근원지를 훑었다. 롤러코스터는 약과로 보일정도로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들이 모여있는 장소였다.
"...그래, 저것들도 기껍게 느껴지겠지." -
119 유이토주 (mljUeImyZ2) 2020. 10. 9. 오전 12: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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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카야주 (Hp0mHOH5NA) 2020. 10. 9. 오전 12:37:18츱사주 잘자~
나도 이제 자야겠다... 다들 쫀밤~ -
12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37:30다들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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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유이토주 (mljUeImyZ2) 2020. 10. 9. 오전 12:37:34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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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37:55카야주도 잘 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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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켄야즈 (.HOlxMi12Y) 2020. 10. 9. 오전 12:38:13카야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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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39:21저질러 버렸습니다. 생각해보니 놀이동산까지와서 놀이기구를 안 탈 수는 없죠. 쥰주만 괜찮으시다면 함께 놀이기구를 즐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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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39:41츠바사주 카야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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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유이카주 (FHEf39Bqkg) 2020. 10. 9. 오전 12:39:52>>109 앗.. 딱히 안 붙인다고 뭔가 뜻이 있는 건 아니야. 그냥 아무 생각 없어! 신경 쓰인다면 뭔가 마구 붙여보도록 해볼게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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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코하쿠 - 시라세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2:41:04"와하하! 역시 시원시원한 대답이구먼! 좋아, 이 코하쿠가 자네를 제자로 받아들이도록 하겠네!"
제 허리에 손을 얹은 코하쿠가 마음에 드는듯 커다란 웃음을 터트린다. 자칫 시라세의 앞머리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기백의 웃음이다. 마치 포효하는 용 그 자체다. 스승님이라. 지금까지 많은 호칭으로 불려왔지만 이것 또한 썩 괜찮은 울림이었다.
"하지만 명심하게나."
몸에 걸고 있던 스트랩을 벗는다. 그 주인에게 되돌려줘야 하니말이다. 아니, 이제는 제자려나. 대롱대롱 매달린 기타. 넥과 바디의 사이를 쥐고서는 눈 앞의 천둥새에게 건네었다. 코하쿠가 그 눈을 마주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배의 선장은 자네일세. 그리고 배는 절대 혼자서는 굴러가지 않는다네."
어찌되었든 궁극적인 목표는 축제에 참가해서 '밴드'라는 형태로 무대를 뛰는 것. 그러기 위해선 경음부의 의지를 이어받는 재건이 먼저였다. 게다가 홀로 하는것도 아닌 다 같이 하는 합주는 절대 마음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라세가 정말로 락앤롤과 전자기타를 사랑한다면 그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어머니에게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하는 그 핏줄에는 진정한 락스타의 혼이 깃들어 있을테니 말이다. 그것이 비틀즈이건 너바나이건... 아님 본조비이건간에. 지금은 해체한 어느 욕쟁이 밴드의 치프는 건강을 관리하는 비결이 무어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술 고기 낮잠'. 실제로 그는 지금까지 쌩쌩하다.
"함께할 선원들을 찾게나!"
허나 무대란 무릇 흔들리는 바다이자 전장인 법. 고유의 음색으로 무장하고 닻을 내세울 배. 그리고 그 방침에 따르고 여정을 같이 할 멤버들. 시라세에 지금 필요한 것은 그것이었다. 그것이, 이 쪼그만한 스승이 내주는 첫번째 시련이었다. -
129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12:41:15카야주랑 츱주 굿바이~~~!!!!!
>>117 방광.....(울음....)
토우카 선수 카미하렘 선두주자 켄야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ㅡ!!!!!!!! -
130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42:22>>117 음...
이대로 나훈아오빠 무대에서 했던 그 날개연출 한번 라이브로 보여줘버려? (??? -
131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42:38>>128 저 저거 알아요! 그러니까 너 내 동료가 되라 루트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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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미쿠지 - 카이가 (i.A97d38ko) 2020. 10. 9. 오전 12:42:57"재주란 주머니 속 송곳이라, 숨기려 해도 숨겨지지 않는 물건 아니겠어요? 더구나 돈- 은 아니었지만... 무엇 걸고 하는 승부라 하면 그 열기가 몹시도 대단해서. 열한 번 중 아홉 번을 맞히는 사람이라면 가만히 놔 두어도 온 동네에 소문이 퍼지는 법이랍니다."
어쩐지 카이가의 푸른 눈에서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느껴지는 것도 같았지만, 아무리 앞일을 손바닥 위에 놓고 바라보는 점복신이라도 앗 이 애 시대 비껴갔다... 하는 감상은 읽지 못하기 마련이라. 무슨 일이라도 있느냐는 듯 눈만 깜빡이던 소년이 직접 사사한 제자 이야기에 금세 환한 얼굴을 했다.
"그, 대회 마지막까지 올라갔던 셋 중에 사내 쪽이 있지 않아요? 사내야 둘이었지만 아마시타테라스 댁 도련님은 제쳐두고, 어깨 딱 벌어진 장부丈夫 쪽. 연이 닿아 그 애를 가르치는 것이 되었는데... 아, 이것 신으로서 가르친 일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직접 기른(말만으로는 거의 집에 데려다놓고 물뜨기부터 가르친 기세지만, 그런 적은 없다) 제자 이야기가 나오자 소년도 들뜨기는 했는데,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할 말은 해 둬야 하는 법이다. 신으로 가르친 것은 아니에요, 하고 못박은 소년이 조금 후에 그렇지만 근육 잡힌 태를 보면 가르칠 보람이 나게 생겼는걸요, 하고 변명인지 뭔지 모를 말을 이었다.
"더구나 저 한창 나다니던 시대에 궁도는 공경公卿의 소양素養으로 익히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던 일이었고요. 해서, 조금 태만 잡아 주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는데 예상보다도 성과가 빼어나지 않았겠어요? 야아, 과연 긴키近畿 사내는 재주가 다른 법이에요." -
133 토우카 - 켄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43:09토우카는 다행이도 키가 자랐다. 그것도 2센치나! 좋은 일이었다. 그래서 토우카는 새 수영복, 옷장 안에 깊이 감춰두었던 그것과는 아주 다른 디자인의 수영복을 새로 사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일련의 노력이 무색했다. 왜냐, 2센치밖에 안 자랐기 때문이다. 1센치만 더 자랐어도, 어엿한 150센치의 고등학생으로서 구명조끼의 주박을 걸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래서 토우카는 좀 빡쳐있었다. 구명조끼도 토우카에게는 꽤 커서... 걷는 폼도 삐걱삐걱, 불편하고 개빡쳤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안경을 간수하고 싶지 않아 렌즈를 꼈다는 것 정도일까. 안경에 물이라도 흠뻑 젖었다가는, 파도풀에서 파도인 척 눈물을 흘리고 있을 뻔 했다. 아무튼, 토우카는 열받은 미즈코시 건담이었다, 이 말이다.
그 미즈코시 건담은 익숙한 실루엣을 보고는 다가갔다.
"야마다 재앙씨. 맞... 죠?"
확실했다. 저 머리카락이나, 올려다보기 편한 신장이나. 야마다 재앙이 아닐 리가 없지. 응응. 맞죠? 라는 말은 그저 아는 척을 하기 위한 전초였다는 듯이, 토우카는 살짝 웃었다. -
13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43:24오노 나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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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43:39>>127 아니 그 뭐라고 해야 되나 그 만화에 나오는 초점없는 눈 있잖아. 그런 눈으로 유이카가 빤히 바라보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 호감도 깎이는 소리가 들리는 기분이... 그렇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관없지. 억지로 뭔가 붙이려 하지 않아도 돼!! 답레는 곧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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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전 12:43:43"그래도 환영이니 다행이죠."
"다 냐아아악이나 컹컹으르렁대며(국어책읽기였다) 배척하는 것보단 낫지 않아요?"
라고 농담합니다. 그리고는 방긋 웃으면서 고양이를 유혹해 봅니다. 리트리버의 혓바닥 공격을 받을 자신은 절대 없으니까요.
"저는 절대 저런 건 못 할 것 같네요."
동물을 기르는 이들은 동물이 한 입 먹은 걸 먹을 수 있는 이가 있다던데. 저는 절대 못 하겠죠. 라고 단언하고는 잘 떨어지지 않는 고양이를 좀 떨어지라고 말해보려 하나요?
"떨어져 주겠니?"
말로 떨어졌으면 진작에 떨어졌을까.. 그래도 할퀴거나 그러지는 않아서 다행인가. 간식과 강아지풀로 다시 유혹해 봅니다...
.dice 1 3. = 3
1. 떨어진다
2. 어림도 없짘ㅋㅋ
3. 머리 위로 올라간다! -
137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2:44:06>>125 나나세의 부드러운 권유에 반해버려..!
사실 좀 늘어지거나 깔끔하게 끝나지 않아도 괜찮지 않나 싶긴 해! 일단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보자구 =) -
138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2:44:09주무시는분들 잘자요~~
그럼 넥스트 다이스롤!!
.dice 1 10. = 4
유이토
케이
코토네
코하쿠
마리아
유타카
레이
쥰
나쿠루
츠바사 -
139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44:42시라세: 스승님 보컬 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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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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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2: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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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45:14>>140 (이건 지르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혼란
(일단 유이카 답레 마저 써주고 생각하자 -
143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45:58영능력자 토우카의 미래에 점점 다가서고 있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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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전 12:46:48오늘따라 영.. 흐므리 한 느낌이라.. 반응이 20분~30분 없으면 자러 간거라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 당연한 건가..(하루종일 밖에 있었음) -
145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2:46:50잘 부탁한당 인형 장인 >:3!!! 하쵸오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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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46:53>>137 맞아요 맞아요! 사실 저 늘어지기 + 애매하게 끝내기만 주구장창해서 이쯤되면 알게뭐람 상태입니다. 쥰주께서 잘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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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2: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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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47:52>>147 앗 나나세 너무 귀엽다....!!! 조잡하다니요... 너무 귀엽습니다.......#2라는 타이포도 너무...왠지... 아련한 시나리오 콘티같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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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47:55예쁘게 그리셨는걸요! 뭘!! (야광봉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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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2:47:56보컬은 토우카 기타는 시라세 베이스와 드럼은 🤔... 없으면 용용신님이 둘 다 해야하는 각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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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유이토주 (mljUeImyZ2) 2020. 10. 9. 오전 12:48:00쥰주 금손...! 나나세 곱다 고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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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48:31>>147 (실명
그림엽서 감성이 그림에 팍팍 묻어나는 게 너무 좋다... SD이면서도 캐릭터 인체비례가 균형잡혀 있는 것, 깔끔한 선으로 인체 디테일을 간결하고 분명하게 묘사한 점(발이라거나) 같은 곳에서 그림 연습을 오래 했다는 게 묻어나오네. -
153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48:39베이스... 카야에게 맡겨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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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2:48:51>>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쥰주 새로와서 못 들었겠지만 여기는 픽시브가 아니당 :3... 흐아아 넘 이쁜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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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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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2:49:58>>153 안댄다는거시다 :3!! 카야 샤미센한다고 햇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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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레이 - 렌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2:50:15서생은 그토록 증오하고 두려워했던 죽음에 마주해 고해성사를 함으로써 지나간 과오에 집착을 덜어내고 용서를 빌었다.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재회였을텐데. 달라진 것이 하나 없음에도 어째서 이렇게 홀가분해진 것일까. 서생은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다. 마음에 쌓인 먼지가 한꺼풀 벗겨졌다는 사실을. 허나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주 작은 변화만큼은 느낄 수 있었을테다. 레이는 뺨을 덮은 눈물을 손으로 훔쳐내었다. 어둠에 가려 깊이 보이진 않았지만 백지장처럼 창백한 피부에 미약하게나마 혈기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마른 눈물이 담긴 손을 우두커니 바라보기만 하다 날아드는 담배갑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해 이마에 툭하니 떨어진다. 괜히 눈을 흘기며 몸을 움츠려 맞은 자리를 어루만진다. 라이터를 건네오는 손길에 잠시 망설이다 천천히 손을 뻗었다. 입술에 물린 담배 끝자락으로 작은 불씨가 지펴진다. 새하얀 연무가 흩어지기도 전에 불씨에서 새로이 자라난 담배 연기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츠키하쿠 레이야. 학교에서의 이름은.."
서생은 입가에서 작은 연기를 피워내며 조용히 말했다. 긴 목소리가 온전히 돌아오지 않아서인지 말끝이 조금 처진다. 말동무인 척을 하려면 적어도 이름 정도는 알아야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눈빛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선가 고개를 돌려버린다. 감정의 응어리를 떨쳐낸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마주치는 시선이 조금 민망스러웠다.
"모를 것 같아서. 나도 네 이름.. 모르니까.."
타들어가는 담배를 손가락 사이에 내버려둔채 애꿎은 시선만 땅을 향해 기울였다. 그 모습이 정말 바보처럼 느껴져 눈을 감아버렸다. -
158 사노이 - 마리아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2:50:24" 그것도 그렇네요. 그랬다간 무서워서 도망갔을지도요. "
키득거리며 웃는 모습에 진지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진짜 그런상황이 오면 굉장히 무섭지 않을까요? 고양이들과 강아지들이 사납게 울고짖으며 배척한다니...
" 저도 움직일, 어푸. 수만 있으면 피했을테지만요. "
리트리버의 혓바닥 공격은 멈출 줄을 모르고, 결국엔 손을 움직여 간식 덩어리로 그의 시선을 돌리면서 옷소매오 어떻게든 얼굴을 닦아냅니다. 나가면 바로 세수 해야겠다...
" 어, 어, 어라? "
등에서 고양이가 떨어지는 감촉이 아닌, 머리 위로 올라오는 느낌에 당황하며 고개를 조금 숙입니다. 결과적으로 고양이가 편하게 있을 자리를 만들어준 꼴이 되었네요.
" 이거... 괜찮은건가요? "
이대로 10분만 있으면 목에 담이 올 것 같은데요...? -
15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50:34>>156 샤미센 잘 켜면 베이스도 잘 켜요... 아무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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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시라세 - 유이카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51:20"응, 그렇게 자세 낮추고... 방금도 말했지만, 네가 무섭거나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얘네들한테 알려줘야겠지.. 그러니까, 잠시만 실례할게."
시라세는 까만 고양이를 쓰다듬던 손을 옷자락에 툭툭 털고는, 고양이가 확실히 볼 수 있도록- 유이카가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주려는 듯이 유이카의 머리를 조금은 뻣뻣한 동작으로 삭삭 쓰다듬으려 시도했다. 고양이한테 했던 것과 똑같이, 마치 '이것 봐, 이 인간은 너한테 무섭거나 아프게 굴지 않아!' 라고 소개해주는 것처럼.
"이건 미국에 있을 때 알고 지내던 언니한테서 어깨너머로 배운 건데, 지금까지는 효과가 좋았어..."
잠깐 딴소리를 한 시라세는 아직도 느긋하게 누워 있는 고양이에게서 고개를 돌리지 않으면서, 시선만 유이카에게로 데룩 굴리며 권했다.
자, 손바닥은 위로 향하게 하고, 천천히. 얘 코앞에 네 손가락 끝을 가져다 대볼래? 얘가 네 냄새를 맡아볼 수 있도록."
유이카가 고양이에게로 손끝을 들이밀면, 놀라운 체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고양이가 도망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유이카의 손끝을 관심있게 킁킁 냄새를 맡아보다가(손끝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간식 냄새가 도움이 됐을지도), 이내 유이카의 손끝에 뺨을 쿡 들이밀어 스윽 부벼오는 경험을. 이 까만 고양이가 유이카에게 터치를 윤허하는 경험이 유이카에게 다가올 것이다. -
161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52:02그래서 토우카주,
정녕...
원합니까.
신밍아웃. -
162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2:52:04>>147
와아아.. 구연동화 삽화같아서 너무 이쁘다 ( ˊᵕˋ ) -
163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2:52:24>>145 (온 몸에 구멍이 뚫림)
>>147 어허어어억 너무 잘 그렸다는 거심믿... (머엉) -
164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2:52:41앗앆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답하기엔 너무 부끄러운 거시어따..
참고로 #1은 마리아야, 일상 돌릴 때 마다 상대를 sd로 그려볼 생각이라서 XD -
165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52:53>>161 켄야의 뒤를 바짝 추격하겠습니다... 신밍아웃 확정이면... 같이 신관처지겠다 켄야에게 말해도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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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53:08이렇게 하나둘 신밍아웃을 하게 되면 필시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는 점차적으로 자신 주변의 다른 이들이 모두 신으로 보이는 매직이 펼쳐질지도 몰라요! 그렇기에 팝그작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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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켄야 - 토우카 (.HOlxMi12Y) 2020. 10. 9. 오전 12:54:22"아아? 누가 재앙이라는거냐!"
나를 보고 '재앙' 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신이 아닌 인간중에 있다. 그런데 예상외로 그 말은 반말이 아닌 존댓말이었고 분명 부른 사람은 해나라고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았는데 그 장소에는 미즈코시가 있었다. 그런데 모습이."
"푸흐흐흐. 안녕, 미즈코시. 잘 어울리네."
하나는 구명조끼가 어울린다는 의미였고, 다른 하나는 수영복이 어울린다는 뜻 이었지만 구명조끼때문인지 어떻게 생긴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구명조끼를 입고 올 줄은 상상도 안했는데. 정말 여러의미로 놀라게 해 주는구나. 또 다른점은 안경을 안 썼다는 것 정도일까. 평소와는 인상이 좀 다르게 보였다.
"그래, 워터파크는 즐거워?"
그 모습을 보기에 이제 온 나 보다는 더 먼저 온 것 같았다. 혹시 근처에 누가? 라고 생각하며 주위를 두리번 거려본다. 음, 아무도 안 보이는걸. 하긴, 미즈코시의 친구를 내가 어떻게 알아.
"나는 식물원에서 땀을 흘리고 왔다고? 여긴 시원해서 좋네!" -
168 시오주 (kU/FyFQZnU) 2020. 10. 9. 오전 12:55:26서울 도차악...... 흑흑 교통카드를 잃어버려서 현금으로 택시 탔어......
얼른 답레 써올게 캡틴! -
169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전 12:55:30"무섭겠죠... 다.. 배척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잠깐 얼음처럼 차갑게 굳어버린 듯한 얼굴을 하지만 금방 사라질 겁니다. 유감스러울 만큼 빠르게 사라져버렸겠지요.
"그러게요.. 움직이기 힘들지도."
고개를 끄덕끄덕. 마리아는 사노이에게 물티슈를 건네주려 할 듯합니다. 물티슈로 닦으면 좀 나을 거라는 생각? 그러다가 고양이가 머리 위로 올라가자 고양이를 빤히 보다가 사노이의 괜찮을까요.라는 물음에
"그..그래도 등보다는 움직일 수 있을 테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옷에 발톱이 걸리는 것보다는 머리카락에 발이 엉키는 일이 더 드물 테니까요? 라고 말하면서 일단 리트리버의 공격을 피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하려 합니다.
//다들 어서오시고 쥰주 너무 금지느러미라서 여기가 픽시브인 것 같은 착각을 해버렷! -
170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57:27>>168 현금으로 이 시간에 택시를..(동공지진) 아이고. 고생이 많아요. 시오주. 답레는 천천히 쓰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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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전 12:59:35으... 안되겠네요... 저는 오늘은 이만 들어가 보아야 겠네요.. 이어주시면 내일 이을게요..
다들 잘자요..(낙다운) -
172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59:48안녕히 주무세요!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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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00:13아 맞다 자정에 웹박수 열렸지..! 많은 얘기가 오갔구나.. ( ˊᵕˋ )
>>168
헐.. 지금쯤이면 야간요금 붙을텐데 ㅠㅠ.. 고생 많았어 시오주 -
17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00:21마리아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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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00:24>>165 "운동장을 종으로 가로지르는 말도 안 될 정도로 커다란 날개가 00의 하늘에 펼쳐져 있었다" 하는 미리 작성해둔 서술을 못 쓰게 될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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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00:49>>171
마랴주 고생 많았어 내일 봐!! ^v^ -
177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01:16ㅋㅋㅋㅋㅋ 사족이지만 전에 세쯔하도 얘기도 있었구해서 설마 멤버 전원 신에다가 머리 하얀색이면 밴드 이름 시라가미 밀어볼라캤다카드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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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토우카 - 켄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01:31켄야가 어울린다며 비웃자-무슨 의도건 간에 토우카는 그렇게 느꼈다... 열받은 미즈코시 건담이므로...- 토우카는 켄야의 옆구리를 한 대 때렸다. 때린다 해도, 언제나 그렇듯 하찮은 데미지였다. 하지만 그거로 충분치 않다는 듯이 토우카는 언짢은 기색이다.
그야, 왠지 기묘한 일과 악재가 겹친 채로 수학여행에 와버렸기 때문이다. 자살하려던 사람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고보니 신이어서 해일을 맞을 뻔 하지 않나... 덕분에 진물 나는 귀는 소금기에 푹 절여져 밑반찬으로 먹어도 딱 좋게 절여져있었으며, 엄청 아픈 귀에 깃털을 꽂아준 아기새 신까지!
그야말로 폭풍의 수학여행. 야마다는 결국 비웃은 죄로 미즈코시 건담의 주먹 어택을 한 번 더 받아야 했다. 곱씹고 보니 괘씸하다는 죄까지 가산되었다.
"워터파크, 말이죠... 사실 나, 워터파크...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인간 많고, 슬라이드는 못 타고... 차라리 식물원을 갈 걸... 그랬어요."
결국 유수풀에서 튜브를 타고 동동 떠있기만 했다. 워터파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떨쳐보고자 왔는데, 누적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토우카는 드물게 불평을 주절주절하더니, 깊게 한숨쉬었다.
"식물원... 거기는 좀 어떤가요...? 내일은 역시 식물원... 가려고 했는데. 그게 별로라면, 응... 이누네코 파크를 가려구요." -
179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02:16근데 토우카 냄새 관련해서 또 뭔가 따돌림을 당했던 걸까.
음.
누군지 몰라도 걸리면 아주 그냥 부르즈할리파 꼭대기까지 들어올린 다음 떨어뜨려 버릴 거야. -
18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02:46아이고 시오주... 지갑도 체력도 고생이 많아요...
>>175 그렇다면... 심상풍경을 엿봤다는 묘사로 때웁시다...(?) -
181 유이카주 (FHEf39Bqkg) 2020. 10. 9. 오전 1:03:26>>135 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일부러 그런 의도로 딱딱하게 대답하진 않아. 호감도가 깎일만한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고... 사실 원래 느낌표나 물결 같은 거 잘 안 쓰거든. 요즘은 좀 부드럽게 하려고 남발하긴 하는데... 아무튼 그냥 가끔 원래 버릇이 튀어나오는 거니까 막 신경쓰거나 걱정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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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03:32아.. ( ͡° ͜ʖ ͡ °) 수학여행 거의 다 끝나가는데 렌야 앞에서 훌쩍거리는거 제외하면 일상을 거의 못돌렸다 ㅠㅠㅠ..
근데 렌야주 진짜 섬세한 것같아.. 레이가 라이터 없이 담배불 못피우는거 어떻게 알았대 ≖‿≖ -
183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03:52우리 착한 가미아리 캐릭터들을 괴롭히는 사악한 불량배놈들. 캡틴의 전용 방망이 .dice 1 20. = 19 강으로 후들겨줘야..(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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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03:55마리아주 잘자요~ 답레는 조금 여유있게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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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04:28>>183 쎄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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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05:02>>183
허어어어억... 무섭씁미다요 깹띤 ㅠㅠㅠㅠㅠ 。゜゜(´O`) ゜゜。 -
187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05:161강..1강만 더 올리면 20강이 될 수 있어!! (강화제 끌어모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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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05:24참고로 코하쿠는 위키에 올라와있는 2번째 픽크루를 모티브로 그릴거람미다.
그냥 그렇다구요. (시무룩) -
189 카이가 - 유이토 (E3ugUKSjyg) 2020. 10. 9. 오전 1:06:07사실 카이가가 아니더라도 슬슬 휴가에 질린 학생들도 몇 쯤은 있을 것이다. 한창 혈기 넘치는 나이대의 청년들이라지만, 그 나이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싫증이 날 수도 있는 일이다. 일주일동안 같은 장소에 머무르는 데 질린 학생이 있다거나 집이 그리운 학생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외의 다른 이유로도 얼마든지 있기는 하겠지. 시간이 남아 이렇게 나와 도는 사람이 있다는 게 그리 이상스러운 일은 아니었으리라.
딱히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말에 그는 "베개에 제대로 맞긴 했구나?"라며 큭큭 웃는 소리를 흘렸다. 그러고보면 제 숙소의 학생들도 베개싸움을 하긴 했었다. 같은 숙소 아이들이 하자 하니 워낙에 주책 없는 신이라 카이가도 참가했는데, 이 나이를 먹고서도 양심도 철도 없던 탓에 그만…… 수천 먹은 신이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아이들을 상대로 누구보다도 진심을 다해 임해버린 것이었다. 결과는 당연스럽지만 그의 대승. 물론 카이가는 그에 일말의 후회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묵직한 베개 맛을 본 아이들이 첫날 후로는 이야기하기만 즐긴 탓에 이렇게 한가하게 되고 말았다. 즉 모두 자업자득이었던 셈이다.
그는 이제 여유로운 시간을 바라지 않지만, 느긋한 시간이 있다면 여유로운 시간도 있어야 한다는 지론 자체에는 긍정할 수 있다. 뒤의 이야기에는 미미하게 입매를 끌어당겼다. 실웃음인지, 반절 헛웃음인지는 불명확하다.
"뭐, 그 두 개가 같은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나름 즐거워. 혼자서 재미없어 하는 것보단 둘이서 지루해하는 게 영양가라도 있으니까?"
그것도 역시나 잠시다. 애매하게 걸쳐진 웃음은 치워지고, 이번에는 확연하게 가벼운 미소다.
"정 할 일 없으면 하지. 몸이 움직이면 생각이 조금 둔해지니까. 그보단 수학여행은 어땠어?" -
190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07:00암튼 밤이나 새벽중에 일상 가능한 참치 있으면 한번 얘기해줘.. ^ㅇ^ 속도 늘리기로 했는데 다시 처져서 위기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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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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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07:31그럼 지금부터 20강을 만들기 위한 다이스를 돌려보겠습니다!!
.dice 1 5
1.파괴
2.초기화
3.아무런 변화 없음
4.18강으로 하락
5.20강으로 업!
>>190 저는... 3시에는 자러 갈 생각이다보니.. (주륵) -
193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07:49.dice 1 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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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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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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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08:15캡틴의 몽둥이는 파괴 엔딩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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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유이토주 (mljUeImyZ2) 2020. 10. 9. 오전 1:08:50카이가주 답레는 아침에 드릴게요...! 슬슬 유이토주 체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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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08:55>>192
참 ^q^ 캡틴 휴일맞이로 떠난다고 했지..! 잘 다녀오셔야 돼.. ≖‿≖ (미리인사) -
19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09:17맞아요... 캡틴 잘 다녀와요... 토우카주의 몫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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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09:20>>190 지금 츠바사주가 자러 가서 내가 멀티로 될거 같기도 한데. 2연속 사과일상은 좀 그런가?
>>192 >>193 ㄹㅇㅋㅋ -
201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09:28>>198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시간이 호캉스일 것 같긴 한데 호캉스도 좋으니까요! 헤헤헤. 호텔에서 음식 시켜서 맛있게 먹고 막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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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켄야 - 토우카 (.HOlxMi12Y) 2020. 10. 9. 오전 1:09:36"아이고, 그렇다고 사람을 때리면 내가 무서워서 무슨 말을 하겠어?"
하지만 딱히 피하지는 않았다. 친구니까, 이 정도야 맞아줄 수 있었고 그렇게 아프지도 않으니까.
"난 네 수영복을 보고 어울리다고 한 건데 왜 날 때리는거야!"
라고 되지도 않는 변명을 하고는 즐겁다는 듯 웃는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보다 두 배나 더 때린게 이 워터파크를 별로 못 즐긴 모양이었다. 아이고 참, 어차피 왔으니 즐겨야 할텐데. 하지만 이 야마다 켄야도 이 워터파크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는 잘 모른다. 평소에 갈 일이 있어야 말이지..
"식물원? 마치 정글처럼 습기가 차 있고 여러가지 식물이 있어. 그리고 100년 된 고목도 있었는데 사진찍으면 좋을걸? 아니면 나중에 내가 사진을 보내줘도 괜찮고."
차라리 이누네코 파크를 가는게 좋을거라고 설명한다. 귀여우니까.. 개랑 고양이..
"에이, 그러지말고 좀 더 있자고? 힘들게 옷 갈아입었잖아?" -
203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09:59앗아.. 몽둥이 부셔졌어...:0
유이토주 안녕히 주무셔요! 쫀밤되셔라~! -
204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10:02이사장 잘 놀다 오는거시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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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유이토주 (mljUeImyZ2) 2020. 10. 9. 오전 1:10:07제가 체력만 있었으면 레이랑도 돌리는데.. 지금은 체력이..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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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1:10:21>>147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쥰주 그림 보들보들 따뜻해서 진짜루 예뻐.....
>>175 >>180 이거마따.... 토오 어쩌구도 심상풍경으로 해치웠다구
>>193 ().......................................
>>1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7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10:28즐거운 휴가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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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10:30이렇게 되면 서브무기인 캡틴의 날카로운 채찍 .dice 1 20. = 12 강을 떠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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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시라세 - 토우카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10:51"잠깐 나가서 얘기할래? 호텔 뒷마당이라던가. 여기, 이런 이야기를 나누기엔... 좀 좁다고 생각하거든."
시라세는 토우카가 떨어뜨린 마이크를 집어다 다시 홀더에 걸고는 찡긋, 윙크했다.
/답레가 기가 막히게 짧은데, 장면을 묘사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라오케 부스 안이 너무 좁아서 토우카가 질식해버릴 거라고 생각되기에... 이렇게... 토우카주도 이번 턴에는 시라세를 따라나갔다 정도로 아주 짧게 답레를 줘도 좋아. 다음 턴에 제대로 써올게 88 -
210 쥰 - 나나세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10:55"나름 웃겨보려고 한건데.."
별로 웃기진 않았나 보네. 급하게 입을 가리는 그녀를 보고는 씁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에도 속아 넘으려나? 그의 습관적인 것에 가까운 짓궂은 장난이었다.
고양이..? 곰이나 표범 같은 거라기엔 귀가 뾰족한데. 특별히 뭘 고르던 상관없지만서도 자신과 고양이는 무슨 연관점이 있나 의문이 들었다. 호피무늬 고양이 머리띠라니. 화려한 것이 꽤 마음에 들어 당당하게 건네는 것을 당당하게 받아 머리에 썼다. 물론, 티아라를 제자리로 가져 놓는 것도 잊지 않고.
"어울려?"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곤 그녀에게도 동그랗게 말려진 뿔이 달린, 양이나 염소일 것이라 생각이 드는 머리띠를 건넸다. 나름 고심해서 골랐다는 듯 어울릴거라는 자신감이 담긴 눈빛이었다. 물론 어울리지 않는다면 쉽게 '아님 말고'를 해버릴 사람이긴 하지만..
"놀이공원에서 기구를 타지 않는다니 말도 안돼지. 이제 겨우 머리띠를 산 참인데 당연히 가야지"
그는 고개를 살랑살랑 저으며 말했다. 당연하다는 듯한 투로 말하고는 그녀의 뒤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집중했다. 적어도 제일 사악한 기구 하나쯤은 타야 그게 놀이공원을 다녀왔다 할 수 있는 거지, 암. 머리띠 싫지 않으면 슬슬 계산할까?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들곤 말했다. -
21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1:12:56부스 날개로 뽀사버렸어야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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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1:13:34>>197 알겠어!!!!! 그러고보니 벌써 1시가 넘었구만...!!!! :0
>>201 호캉스도 좋지!! 그리고 특히 요즘 같은 이시국씨엔 놀러가는 것만으로도 즐거우니까 말이야!!! 잘 다녀와야해! :3
나도 레이랑 2차 짱친 먹구 싶은데... 2멀티로도 벅차버려서....(우럿다...) -
213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1:13:38>>190 미쿠주는 잠재 새벽반이니까요(왈칵 언제든... 불러주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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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14:12모두들 감사하고 저는 잘 쉬고 온 후에 또 다시 힘을 내서 옆자리 신 스레를 열심히 이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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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14:17>>211 토우카한테만 신밍아웃할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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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14:49>>194
압빠 술냄새 나.. ( ͡° ͜ʖ ͡ °) 그래 나중에 기회 되면 돌려보자 ^v^
>>200
2연속 사과 ^ㅇ^ ㅋㅋㅋㅋㅋㅋㅋ.. 전보다 훨씬 마음이 가벼워진 상태라 괜찮을 것 같아..!! 코요주랑도 돌린지 꽤 오래된 것 같고.. 선레는 다이스로 정해볼까? -
217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1:15:03>>211 마!!!! 이것이 용의 기백이다!!!!!1 >:3
-
218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16:35>>201
아.. 부럽다.. ㅠㅠㅠㅠ 나도 밖에서 잘 놀 수 있는데.. 내 몫까지 잘 놀아 캡틴 ㅠㅠㅠㅠ..
>>205
착한 어린이는 이제 꿈나라로 갈 시간이에요..! 피곤하면 빨리 가서 자야지 ^ㅇ^
나중에 기회되면 꼭 같이 돌려보자 뽀뽀뽀뽀!! 😚😚😚 -
219 토우카 - 켄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16:44한 대를 때린 후, 잠깐 화를 삭이는 도중이었다. 무서워서 무슨 말을 하겠냐니. 깐족대는 말에 토우카는 망설임 없이 한 대 더 때렸다. 하여튼 매를 버는 재앙의 입이었다.
하지만 맞고나서도 웃는 것이 토우카도 좀 웃겨서, 세 대 째의 주먹은 웃음과 함께 풀렸다.
"하긴, 또 갈아입는 거 귀찮고 말이죠... 이미 물에 다 저, 젖어 버렸으니... 저녁까지는 여기서 시간을 보내봐야겠지만요..."
그리고는 조금 원망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은 켄야를 향한 게 아니다. 손을 들어올려 저 멀리의, 아주 높이 있는 슬라이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 저것도, 이것도, 이것까지도... 시, 신장 때문에, 고작... 신장 때문에 못 타서... 뭘 하고 놀아야할지 정말 막막하다구요..."
저것도, 이것도, 이것까지도! 하면서 가리키는 것 전부, 다소 험악할 정도로 재밌어보이는 슬라이드였다. 토우카는 진심으로 타고 싶어보였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 건... 해골바가지 모양의 큰 바구니에서 물이 쏟아지는 수영장. 어딜 보아도 어린아이 전용의 수영장이었다...
"나... 나름 고, 고등학생인데... 애들만 타는 거... 타고 싶지 않다구요..."
줄넘기 했는데... 왜 안 크는지. 그것은 모든 걸 아는 이자나기도 몰라요. -
220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17:16캡틴 강화 터진거 보고 지인한테 겜장비 강화 해보라고 찔렀다가 여기도 터진걸 보고 도저히...웃음이 멈추지 않아.....오늘의 나는 파괴신인가...
-
221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17:52>>2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2
아냐 나도 곰손이라 이해해.. 멀티가 얼마나 벅찬 거신지를 ( ˊᵕˋ ) 나중에 여유 생길때 다시 만나자 카이가주 ^ㅇ^ -
222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18:02이자나기:인간의 아이여.
이자나기:그건 내 잘못이 아니라 너를 구성하는 유전자를 분석해봐야 하는데 일단 이게 너의 키를 관장하는..
이자나미:뭐해요. 여보. (흐릿) -
223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전 1:18:29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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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18:31>>220 아앗?! 아아아앗?!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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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1: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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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18:55>>223 좋은 밤이에요. 해나주! >.</ 그런데..저기. 좀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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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19:12>>223
해나주 어서와 ^ㅇ^ 잘 쉬고 왔느뇨?? -
228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19:47해나주 안녕, 좋은 새벽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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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전 1:20:06괜찮냐고 한4ㅏ면 모르겠어. 8시부터 1시까지 내리자느라 피곤하네. 잠도 기력을 소모하는 일이란 걸 처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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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0:44>>229 아무래도 평소보다 잠을 빨리 자게 되면...그럴 수도 있지요. 잠도 은근히 억지로 자려고 하면 힘든 법이니까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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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21:30>>216 어쩌다보니 수학여행이 큰 분기점 같은게 되버렸네. 여러의미로. 아 선레는 부탁해도 될까? 방금 쌓은 업보 좀 털고올게. 장소는 아쿠아리움 아니면 식물원 중에 한곳이면 어떨까 싶은데, 레이주가 따로 생각나는데가 있으면 거기로 해도 되고. 내가 맞출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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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22:28>>223 (뽀담) 해나주 어서와.
>>224 >>225 하...나란 인간....(?) -
233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전 1:22:58평소보다 잠을 빨리자면 그렇게 되는걸까... 그냥 깨어있는 시간이 싫어서 이랬는데 다음부터는 하지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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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23:43>>229
안자던 시간대에 눈붙이면 머리 아프더라.. 나는 그럴때마다 냉수나 뜨~끈한 차 한 잔 마시면서 노래 들으면서 머리 식히거든 ^ㅇ^ 해나주도 너무 띵하면 바깥바람도 한번 쐐봐 -
23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4:23토우카주 혹시 괜찮으면 >>209 봐줄 수 있어? ^q^ 이건 아니오! 하면 새로 써올게... (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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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나나세 - 쥰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5:30나나세는 황급히 입을 가리고 있던 손을 내렸다. 한 번 내리려고 애쓴 입꼬리를 다시 올리려니 우스운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나나세도 그것을 깨닫고는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이면서 웃겼어, 많이 웃겼어, 하고는 괜히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쥰이 위풍당당하게 머리띠를 쓰는 것을 보고는 눈을 곱게 접어 박수를 쳤다. 나나세는 훌륭한 방청객임이 틀림없었다. 반응해주는 것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건지 아니면 따로 길러진 능력인지는 몰라도 과하지 않게 보기 좋은 리액션이었다.
"응, 잘 어울려. 네가 골라준 것도, 내가 골라준 것도."
나나세는 쥰이 골라준 머리띠를 받아들고는 쓰지는 않고 만지작거리기만 하는 것이었다. 왜인고 하니, 나나세는 조금은 미안하고 또 조금은 난처한 표정으로 말한다.
"좋아. 좋은데... 조금 미안해서. 이럴 줄 알았으면 돈을 더 챙겨올 걸. 언제든지 말 걸어줘. 그때는 매점이든 뭐든 내가 사줄테니까."
네가 나에게 준 것, 소중한 거야. 작게 속삭인 후에야 조심스레 머리에 올려쓰는 것이었다. 쥰과 눈이 마주치자 맑게 웃어보인다. 친구에게 받은 선물이 마음에 드는 게 틀림없는 웃음이었다. 그와 놀이기구는 별개로 무섭지만... 나나세는 또 다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약간 움찔했다. 괘, 괜찮겠지? -
237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25:37해나주 너무 무리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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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전 1:25:50그래야게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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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26:19>>231
그럼 식물원쪽으로 시작해볼게 ^v^ 시간대는 어떻게 할까? -
240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26:21해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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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6:29일단 오타가 계속 나오는 것으로 보아 많이 힘드신 것 같은데 핸드폰을 내려놓고 잠시 창문을 열고 차가운 바람을 조금 쐬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해나주.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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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전 1:26:43그래야겠더. 담배 사러나가는 김에 바람 좀 쐴까... 아 근데 지금 바람 넘 많이불어... 좀 무섭다. 자꾸 창문 덜컹거리고 문에서 쾅콱 소리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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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전 1:27:07창문... 잠시만. 좀 열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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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27:31(동공지진) 어어..강풍주의보인가요? 그러면 일단 창밖으로 상황을 보세요. 열지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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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켄야 - 토우카 (.HOlxMi12Y) 2020. 10. 9. 오전 1:27:50"그럼 저녁까지 같이 노는걸로 결정이네!"
한대를 더 맞으면서 말했다. 신장때문에 슬라이드를 탈 수가 없다니, 조금은 불쌍해보였다. 하긴, 나도 누군가랑 저런 슬라이드를 타고싶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이 녀석을 슬라이드에 태울 방법이 없을까?
"혹시 굽이가 좀 큰 샌들, 없어? 신발같은건 무리지만 샌들은 이런 수영장같은곳에서도 신잖아?"
하지만 과연 안전요원들이 그런 얄팍한 수에 걸려주느냐가 문제였다. 가서 탈 수 없다고 하면 어떻게든 내가 잡고있겠다고 하면 봐 주지는 않을까? 딱 봐도 혼자 갔을 것 같은데.
"그럼 가 보자고! 못 타면 내가 같이 애들용 타줄테니까!"
내가 키가 크고 듬직하게 생겼다면 성공률은 올라가겠지만 안타깝게도 나도 땅딸보. 그 사람들이 좀 융통성이 있기를 바랄 수 밖에는 없었다. -
246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28:16오늘의 스포일러 : 옴뇸뇸 용용신님
사진첨부는 없슴미다. -
247 토우카 - 시라세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8:58토우카는... 엄마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그날 터질 것 같은 방광을 겨우 단속하며 집에 왔더니, 마마는 대뜸 와서 화장실까지 졸졸 따라오더니, 남의 사생활은 생각도 안 하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
-토우카, 엄마가 뭐랬지요?
-낯선... 사람 따라가지 말고, 낯선 것에 말... 걸지 말라고... 그, 근데 마마... 나 정말로, 산책만...
-근데 왜 바다에 가서 이런 걸 묻히고 왔지요.
토우카는 그날 거짓말을 들켰고, 엄청 잔소리를 들었다. 그치만 마마, 사람이 물에 막 들어가려고... 라고 말대꾸를 하면 엄한 눈으로 쳐다보았지. 왜 그러는지는 정말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토우카의 어머니는 이런 것에 유독 엄한 구석이 있었다. 어설픈 거짓말로는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어머니도 이 상황을 마주한다면 그저 끌려가리라고 생각했다, 토우카는. 신은 생각보다 포스 있고, 좀 무섭고, 오금이 저리니까... 토우카는 아마도 호텔 뒷마당 같은 곳이 시라세의 본진이라고 생각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으면서도, 따라가야 하는 것이 허약한 필멸자의 운명인 것이다...
그렇게 토우카는 호텔 뒷마당에 도착했다. 하늘은 여름 밤답게 구름이 걸려있었고, 주위는 조용했다. 단지 호텔 산책로 즈음을 거니는 인간들이 몇 명 있을 뿐이었다.
@묻히고 온 것은 천의 기운보다는, 예정되어있지 않은 해난의 기운...절명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248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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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29:54시라세주 답레는 오케이고... 해나주는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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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30:05해나주 수면제 많이 복용하는 것 같던데 그것 때문에 머리 아플 수도 있겠다.. 환기도 시킬겸 바람 쐬면서 집에 티백 있다면 차 한 잔 꼭 해줘..! 그러면 좀 나아질거야..
수면유도제만 해도 엄청 쎄던데 ㅠㅠ.. (예전에 나도 호기심에 한번 먹어봤다가 다음날 하루종일 좀비됨) -
251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30:37해나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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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30:44그리고... 일단 답레는 모바일로 이어쓸텐데... 뜨순 물에 몸 지진... 나른한 할매는 누웠다가 기절할지도 몰라요... 영압이 사라지면 자는구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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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30:49>>242
헉.. 그쪽 지역은 바람 엄청 부는구나 그럼 창문은 열지말고 선풍기 같은거 있음 그 바람이라도 좀 쐬봐 ㅠㅠ.. -
254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31:10해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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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1:31:16>>239 점심 지난 오후쯤이면 될거같아. 시간으로 치면 3시쯤? 그럼 선레 잘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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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1:32:32>>255
알겠습니다 ^ㅇ^ 아마 선레이자 오늘의 마지막 레스가 될 것 같으니까 최대한 빨리 가져와볼게..!! -
257 유이카 - 시라세 (FHEf39Bqkg) 2020. 10. 9. 오전 1:33:19이런 행동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미심쩍었지만, 가만히 있었다. 딱히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에 거부감을 느끼진 않으니까. 무엇보다 이미 일어난 기적을 보았다. 제 옆에 얌전히 앉아있는 이 고양이가 증거다.
"시라세 씨를 보면서 배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어요."
이미 첫만남 때부터 많은 걸 배웠다고 들었다. 심지어 고양이랑 친해지는 법까지 알 줄은 몰랐지만. 일단 배워두면 써먹을 때가 있다더니. 그 말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중이다.
시라세가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우선 손바닥을 위로. 다음은 손가락 끝을 코앞에. 모든 행동은 아주 천천히 이루어졌다. 이 순간만큼은 나무늘보 저리 가라 싶을 정도로. 그랬더니 또 기적이 일어났다. 손가락 끝에 부드럽고 따스한 온기가 느껴졌다.
"진짜, 손, 고양이가, 귀여운데, 이거, 꿈은."
생각나는 대로 마구 내뱉은 말은 온전한 문장이 될 수 없었다. -
258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전 1:33:53선풍기가 없어... 여기 사실 집 아니거든. 집에서 갑자기 쫓겨난 상태라 짐도 변변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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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34:36네..? 아니. 그럼 해나주는 지금 어디에 게시는 건가요?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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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전 1:35:29그냥 모텔이야. 주변에 아무거나 잡아서 있는데... 음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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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1:37:25해나주 지금 그런 상황이시면 스레가 아니라 보호소 같은 곳을 찾아보셔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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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37:37....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아무래도 굉장히 복잡하고 깊은 일이 있는 것 같고 시트 스레에서 말한대로 지금 엄청 힘드실 것 같은데.. 일단은..음. 선풍기가 없으면 그냥 창문이라도 조금 열어서 머리를 좀 식히길 바랄게요. 아이고..(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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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전 1:38:02괜찮아. 동터오면 집 4ㅡㄹ어갈거야. 그냥 싸워서 4ㅡ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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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시라세 - 토우카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38:43"안락한 부스 안에 틀어박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넓은 곳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아!"
하- 하고, 시라세는 기지개를 키며 숨을 몰아쉬었다. 마치 워밍업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직감은 틀리지 않아, 시라세는 별이 듬성듬성 박힌 까만 하늘을 배경으로 짓궂은 웃음을 띤 채 토우카에게로 뒤돌았다. 사락, 하고 새하얀 머리카락이 흩날렸다.
"그런 냄새를 몸에 묻히고 있을 만한 일을 겪었다면... 넌 이미 알고 있지? 이 세상이 네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엉터리라는 걸." 시라세는 키들거렸다. "그렇지 않아도, 좋은 친구에 밴드 동료인 토우카에게는 알려줄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말야."
그리고, 뒷짐을 진 채로 웃는 시라세의 등 뒤로 새하얀 무언가가 터져나왔다. 그것은 명백히 한 쌍의 날개였다. 푸른빛의 금속성 광택이 어린, 척 보기에도 매우 보들보들할 것 같은 깃털들로 뒤덮인. 말도 안 되게 하얗고, 말도 안 되게 거대한. 학교 운동장을 횡으로 가로지르고도 남을 만한 한 쌍의 거대한 날개가 마치 은하수처럼, 토우카의 밤하늘에 펼쳐져 있었다. 가볍게 살랑이며, 선선한 산들바람을 일으키며.
"슬슬 갑갑하던 참이기도 했고, 이런 걸 펼쳐보이자니 거기가 너무 좁았지 뭐야!"
그 '하늘 위로 데려다주겠다' 는 호언장담은, 비유 따위가 아니라 표현 그대로의 말이었단 말인가. 저렇게 부자연스럽게 커다란 날개가 갑작스럽게 펴져서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는데, 왜 산책로 쪽을 한가롭게 거닐고 있는 몇몇 이들은 이쪽을 바라보긴커녕 그것을 눈치채지도 못한 것처럼 보일까?
"나는 천둥새. 모든 이보다 높이 날며 날씨를 주관하는 중재자, 여행자의 동행자, 방랑자의 길잡이. ─엄마가 이렇게 말해주라고 했는데 한자를 틀리진 않았겠지?"
그러나 그 날개는 명백히, 조금 전까지도 토우카와 같은 부스에서 노래를 불렀던... 이제는 한자를 틀려먹지 않았나 반농담 반진담으로 걱정을 하면서 킥킥대는 여고생의 등에 달려 있는 것이었다. 시라세는 웃음기를 거두었다. 아니 웃음기를 완전히 거두지는 않았지만, 입술을 다물여 날카로운 치열은 숨기고 씨익 웃는 미소만을 남겨놓았다. ...토우카의 옆에서 알을 깨는 것을 도와주마고 약속한 친구는, 토우카의 생각보다 체격이 조금 더 큰 것 같다.
"내 이름은 이즈모 시라세. 시라세라고 불러도 좋지만, 내 원래 이름을 너한테 다 알려주진 않았지? 친구인 토우카에겐 내 이름을 모두 알려줄게. 천둥새로서의 내 이름은, Follows-Cirrus-Cloud."
분명 낯선 이국의 언어로 일러주는 이름이거늘, 토우카의 귀에는 왠지 그 모든 말이며 단어가 한 글자 한 글자 그 뜻까지 선명하게 와닿는 것 같았다. 어느덧, 온 하늘을 은하수처럼 가로지르고 있던 그 거대한 날개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냥 아직도 웰치스 캔에 남아있는 내용물을 후루룩 마시고는, 토우카를 웃는 얼굴로 바라보는 양키밖에 없었다.
"아, 그리고 내일 워터파크 갈 거면 나도 데려가!"
─집에 돌아가면, 토우카의 어머니는 또 뭐라고 하실까? 이국의 하늘의 향기를 흠뻑 머금고 돌아온 딸에게. 그래도, 이번에는 적어도 그 사람은 내 친구라고 항변할 말이 있으니 사정이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토우카가 그렇게 여기기만 한다면. -
265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40:33이걸로 토카랑 켕야랑 2:3 스코어 상황인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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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40:58>>265 어이 고룡...
"믿는다" -
267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41:05웃겼다며 어색하게 중얼거리는 그녀를 보고는 웃으며 말했다. 뭐야, 세뇌하는 거야? 역시 나보다는 나나세쨩이 더 웃긴것 같아.. 질투난다, 두 손을 모아 잡은 채 여전히 속상한듯한 연기를 계속하며.
그녀의 반응이 만족 스러운 듯 가볍게 웃어보였다. 그리곤 건네준 머리띠를 쓰지 않고있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조심스레 마음에 안들어? 라며 물으려다 그러기도 전에 나온 말에 웃었다.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건데 뭘. 돈 같은 값어치는 딱히 의미가 없는 걸, 게다가 그냥 평범한.. 까지만 나온 말을 이어지지 못했다. 소중한 것이라는 작은 속삭임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금전적인건 필요 없으니까, 해달라는 거 하나 해주는 건 어때?"
잠깐의 고민 끝에 그는 그리 말했다. 제가 여태껏 해온 것이 있으니 곤란한 건 시키지 않을게. 라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고는. 물론, 그와 별개로 정말 곤란한 것을 그가 시키지 않을 것이냐는 두고 봐야겠지만.
그는 머리띠 계산을 간단히 마치고는 기념품점의 문을 열고 나왔다. 슬슬 놀이기구를 타야지. 설레는 마음에 발랄한 스텝으로 가볍게 돌아 그녀를 보았다.
"머리띠 잘 어울리네, 혹시 놀이 기구 잘 타?" -
268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41:58해나주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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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42:08>>267 앗 나메 실수....
해나주 힘든 상황에 있구나.. 힘냈으면 좋겠다 :) -
27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42:32근데 일단... 시라세주 답레는 길이가 있어서 내일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눕고 보니 너무 따듯해서 답레를 못 쓰겠어요... 켄야주 답레도 같은 이유로 내일 드리겠습니다...
근데 저 내일 일정 있어서... 저녁 쯤에 드릴지도 모르니... 멀티는 편하게 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271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43:55토우카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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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44:25해나주 상황을 잘 모르니 선뜻 말을 얹기가 겁나네요... 하지만 동거인과 대화로 잘 풀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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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45:01>>266 ㅋㅋㅋㅋㅋㅋㅋㅋ 멀 믿어 ㅋㅋㅋㅋㅋㅋ
잠깐 믿는다고 :3...?! 신자 on (?) -
274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45:28>>271 켄야 친구 됐다고 맞아주는 것 귀여워요... 근데 켄야는 웃통을 깠나요 입었나요..? 이부분을 잘 모르겠어서 어딜 때렸다고 해야할지... 잘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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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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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전 1:45:42일단 나는 또 자러가볼게.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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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45:49얻으라는 신랑감, 신부감은 얻지 않고 신도만 얻어오는 올바른 신 생활. 가미아리 신 님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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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45:58해나주 상황은 많이 안타까운데... 뭐라 말을 얹기에는 너무 델리커시한 상황 같으니 시라세주는 말을 아낄게.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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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46:09>>276 푹 주무시고 푹 쉬세요. 해나주. 내일 별 일이 없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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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46:46>>273 엥? 밴드 동료로서 믿는다고 한 건뎅?(못됨)
사실 카이가한테는 인간대인간으로 대하세요~ 해놓고 다른 신에게는 신도 하는 건... 괘씸할 것 같아...전부 평범하게 대하는 방향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281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47:10해나주 푹 쉬어~!
>>2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82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47:29>>274
아래 수영복만 입었다고 생각해주세요! -
28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1:48:19아이고... 저도 아는 바가 없으니 말 얹기 힘드네요 해나주 푹 쉬시고 잘 해결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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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카이가 - 미쿠지 (E3ugUKSjyg) 2020. 10. 9. 오전 1:48:34우습지만 도박은 쉽게 질리므로 열 올리지 않겠다는 주의라, 당시엔 너무 집중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주제에 주변까지 잊을 만큼 환락하고 말았다. 그러다 주변 일 따위는 까맣게 잊고야 말았던 중에 알게 모르게 인기 좋았다니 좋은 일이다. 별달리 관심에 목마르진 않으나, 싫어하며 거부할 이유도 없는 탓이다.
과연 그 제자 되는 자는 최종 3위 내의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그 성격 요망스럽던 태양신이 점복신의 제자로 들어갔을 리는 없고, 그리하여 남은 둘 중 하나에서 장부 쪽.
"아, 그래. 그 애 기백이 좋아 보이긴 했어. 가르칠 생각 드는 것도 이해는 되네."
확실히 화면으로 본 것만으로도 그 커다란 키에, 강건하고 실한 몸이 예사 체격은 아니었다. 한 번쯤 실수를 하긴 했지만 현세대 학생들이 활쏘기를 따로 배우지도 않으니 달리 궁도를 배운 적 없었던 것치곤 출중했고.
스-쨩으로서 가르쳤다니 신앙 쪽으로 끌고 갈 생각은 없어 보이고, 그 사내 성적이 뛰어났던 것도 사실이라 카이가는 순순히 맞장구로 칭찬하는 말을 해주었다. 어쩌다가 연이 닿았는지, 그래서 어떻게 가르침을 주었는지 등의 이야기를 물으려하다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러다가 문득 말 하나를 불쑥 꺼내었다.
생각해보면 아직 하지 않은 일에 '인간에게 가르침 주기'도 있다. 경기 한 번의 일로도 점복신이 저리도 즐거워하는 듯하니 사람 가르치는 맛이 무언지 궁금해진 것이다.
"나도 인간한테 뭐라도 가르쳐줘 볼까?"
딱히 가르칠 게 있진 않지만 일단 말부터 뱉어본다. 그래서 누구한테 무얼 가르칠 것이냐 묻는다면…… 그가 아는, 그리고 그를 아는 인간이라면 하나 있긴 하다. 그것도 보통 아는 수준이 아니라 정체까지 알려주었던 사람이 하나.
그 인간 본인이 들었다가는 아주 까무라칠 생각을 하면서도 해난신은 양심이 없어 태연하였다. -
286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48:54>>282 구명조끼는 켄야가 입어야했을지도 모르겠군요... 고작 배 노출로 조끼 입히던 토우카주는 엄청난 발언에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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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유이카주 (FHEf39Bqkg) 2020. 10. 9. 오전 1:49:18해나주 잘 자. 부디 일이 원만하고 좋은 형태로 풀리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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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49:20해나주.... 잘 해결되길 바라며... 밤동안 잘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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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49:30그리고 캡틴 괜찮다면 웹박수를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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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1:50:30오늘 삘받았는지 그림이 계속계속 그려지네요... 용용신님도 완성했다는검미다.
나중에 공개해야지 희희 (나쁨) -
291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50:40>>286
당당! -
292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50:52>>289 처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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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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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1:52:33헉 혹시 토우카주 계신가요..? 계시다면 토우카 이름의 철자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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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1:53:08우아악 슬슬 졸려서 글이 잘 안 써지네.... 나도 돌리는 건 일단 여기서 킵!
해나주 잘가! 좀 늦기도 했고 무어라 함부로 말 얹기도 어려우니... 좋은 방향으로 풀리기만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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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1:53:09안녕안녕
일 방금 끝난 바보네주야 -
297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53:13내가 쟁여둔 새짤이 귀여운 것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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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53:30>>296 좋은 밤~! 코토네주! >.</ 바보네주라니요! 일이 나쁜거지. 코토네주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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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53:53>>294 아니 정해둔 게 없었는데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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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1:53:59일을 제때 끝내지 못한 내가 나빠... (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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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1:54:34코토네주 안녕~!
>>290 존버..! -
302 유이카주 (FHEf39Bqkg) 2020. 10. 9. 오전 1:54:36시라세주. 내일부터 못 올 것 같아서 가급적 자러 가기 전에 일상을 마무리하고 싶은데... 혹시 3시~4시 안으로 가능할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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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1:54:43코토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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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1:55:17그리고 토우카.... 우아아악 미안하다 카이가가 자꾸 지맘대로 사람을 막 끌고 다니려고 해..~~~~!!!!(그랜절!)
>>290 오~~~~~~~~~~~!
살짝 아쉽지만... 다음날에 푹 자고 보는 것도 좋다구! 사노이주 정말 수고가 많아 :3
코토네주 안녕~~~~~ 왜 바보네야 코토네주 천재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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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시라세 - 유이카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56:52"엙."
유이카가 가볍게 톡 던진 칭찬에 시라세의 뺨이 분칠한 듯이 빨개졌다. 시라세는 황급히 시선을 돌리며 멋적게 뒤통수를 긁적였다. 유이카는 유익할지도 모르는(?) 정보를 하나 얻었다. 시라세는 칭찬에 약하다!
"아니, 그렇게 띄워줘도 나오는 거 없는데. 나 참."
빨개진 얼굴을 모면하고자 시라세는 얼른 화제를 돌렸다. 고양이는 유이카의 손길에 만족한 듯이 유이카의 손끝에 머리를 기대고 있다. 그리고 이 녀석에게서 나오는 이 희미한 덜덜대는 소리는... 이 고양이는, 유이카에게 「골골이」를 하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 모처럼 친해졌으니까 이제 제대로 쓰다듬어봐. 이렇게, 미간에서부터 정수리를 지나서 목 뒤로, 귀는 건드리지 말고! 그리고 이렇게 뺨 쪽을 긁어줘도 좋아할 거야..."
사실 귓속을 만져주는 것도 좋아하긴 하는데, 그건 거의 몇 년 정도 얼굴 트고 산 애완고양이쯤 되어야 허락해주는 거니까, 하면서 시라세는 키들대며 덧붙였다. 그러다 말고 시라세는 갑자기 아련한 표정이 됐다. "보스턴에 두고 온 mrs. Cokecap은 잘 지내려나 모르겠네." 코크캡... 콜라 뚜껑? 고양이 이름 치곤 고약한 이름이다. "여하간 이 아이랑 충분히 안면 트면, 다른 고양이들이랑도 놀아보자." -
306 유이카주 (FHEf39Bqkg) 2020. 10. 9. 오전 1:56:54코토네주 어서와! 오늘도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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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1:57:44>>302 세상에 이제야 봤네... 알았어. 이제부턴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돌리도록 할게.
그리고 시험 때문에 못 오는 거라면 캡틴에게 말해서 시트를 동결해두는 것도 좋을 거야! -
308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1:58:15수학여행 이벤트가 언제까지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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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1:58:25>>294 水越 董果...라고 오늘부터 설정했는데, 이거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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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1:59:15불자님 어서오시게남 :3!! 쿠와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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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1:59:31>>307 이미 그 과정은 처리해둔 상태랍니다.
>>308 다음주 월요일이 되는 순간까지입니다! -
312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1:59:46>>309 토우카주가 지은 이름이잖아요 되고 안되고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엄근진) 토우카... 이름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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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00:09>>311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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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2:01:58>>311 그렇구나아
내일은... 반드시 일을 일찍 끝내서 반드시 워터파크 일상.... -
315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03:12일단 저는 2시 30분까지만 기다려보고 특별히 올라오는 것이 없으면 그냥 적당히 일상은 그 이후에 놀았습니다로 처리하고 자러 가야겠어요! 큭. 이래서 워터파크는 좀 더 여유가 있을때 돌렸어야 했는데! 하지만 놀았다고 하니 여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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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2:04:23>>315 올라오는 거?
웹박수? -
317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05:02>>316 네? 아니요. 아니요. 일상이요! 일단 일상 돌리는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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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2:05:17아하
난 또 뭔가 이벤트가 있는 건가 했어 -
319 나나세 - 쥰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05:18질투까지야... 나나세는 아까보다 -그러니까 쥰이 나나세에게 도둑질을 시키듯이 굴었던 그 때- 당황해하는 눈치였다. 안 그래도 동그란 눈이 더 동그랗게 변하니 기이하게 느껴질 지경이었다. 나나세는 제 머릿속의 떠오르는 낱말과 낱말을 엮어 주섬주섬 말을 이었다. 아니, 음, 아니야. 쥰이 너도 유쾌한 친구고, 분명 다들 좋아할 거고... 결국 말을 끝맺지 못하게 되었다. 이어진 쥰의 말에 정신이 확 들었는지 고개를 들고는 양 눈을 깜빡였다.
"해달라는 거...? 음, 좋아. 대신 내가 곤란하지 않는 선에서야."
나나세가 손가락을 내밀었다. 약속이라도 하려는 모양이지? 기왕이면 들어주고 싶었다. 쥰에게 도움 받은 게 많으니까. 나중에 정말로 힘든 부탁을 하면 거절하면 되고. 나나세는 가볍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 약속의 무게마저도 가벼울지는 모르겠지만. 나나세가 희게 웃는다.
"놀이 기구?"
나나세는 어렴풋이 쥰이라면 과격한 -나나세 관점이다- 놀이기구를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조금 힘들겠지만, 못 탈 것도 없지. 말하지 않았던가. 어떤 걸 타더라도 기껍게 느껴질 것이라고. 사실이었다. 자신이 힘든 것보다 쥰, 그러니까 자신에게 상냥한 친구가 기쁜 것이 더 크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계산을 마친 나나세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답했다.
"네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걸 타자. 그거라면 나도 좋아." -
320 레이 - 코요 (K95JhSbVQ.) 2020. 10. 9. 오전 2:05:24수학여행 둘째 날. 조식이 끝나기 무섭게 같은 조 동급생들에 반강제적으로 떠밀려 미즈노랜드 곳곳을 쏘다녔다.
아이들은 인생에 단 한번뿐인 순간을 누구에게 뺏기기라도 할까 급하게도 발을 굴렸다.
놀이기구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아쿠아리움에서 커다란 고래와 눈이 마주치거나 이누네코 파크에 들러 개와 고양이에게 간식을 나눠주었다.
함께 어울려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지만 그중 대부분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려 멍한 눈초리로 아이들의 목소리가 오가는 것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모두가 연락처를 주고 받을때도 우두커니 그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휴대전화 같은 건 단 한번도 가진 적이 없으니까.
몇 아이들은 휴대전화 하나 없이 음침하기만 한 레이를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결국 어색한 웃음으로 넘어가긴 했지만.. 적극적이지 못한 탓일까. 시간이 지나면서 어울리는 아이들끼리만 뭉쳐 갈라지기 시작했다.
'또 이상한 녀석 취급 받았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산책로 한가운데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레이는 갈림길에 놓인 표지판으로 시선을 기울였다.
그렇게 걸음이 닿은 곳은 유원지의 식물원. 아름다운 꽃들이 수놓아져 추억을 담아낸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였다.
키 작은 화초나 들꽃 따위를 지나 주변 경치를 바라보았다. 무리를 지어 피어오른 꽃무리와 곳곳으로 솟아오른 관상목까지.. 산중의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수많은 식물들이 모여 있었다.
드문드문 사진을 찍으러 온 아이들을 지나쳐 식물원 광장에 이르렀다. 인파가 지나는 사이로 식수대에서 마른 목을 축였다.
젖은 입을 닦아낼 무렵즈음이었을까. 익숙한 모습이 눈에 밟혀 가느다란 눈으로 그곳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금방 못볼 것을 보기라도 한 사람마냥 당황스럽고 떨떠름한 표정이 되어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아버린다. -
32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05:32>>304 파도타기를 가르치려는 거면 그만두는 게 좋아...! 토우카는 정진정명 "약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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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05:45코토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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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06:30>>318 굳이 말하자면 이벤트는 토요일에 보이스 토크, 걸스 토크 식으로 해서 자유롭게 노는 것을 유타카주가 기획하는 것 같긴 한데 그 부분은 자율에 맡기고 있답니다! 제가 관리감독할 수 없는 상태기도 하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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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2:07:08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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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07:18>>304 왠지 시라세랑 카이가랑 토우카 사이에 놓고 신경전 오지게 벌일 것 같다...
시라세: 미안하지만 얘는 우리 밴드 보컬이고, 지금 세션 맞춰서 연습하러 가야 되거든? (째리─잇 -
326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07:38지금 조~금 졸려서 문맥에 안맞는 부분이 군데군데 보인다 ㅠㅠ.. 양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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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07:39>>324 좋은 밤~! 사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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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08:09우리 밴드 어떤 음악을 하게 될라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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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08:15>>324
왜 혼자 아침인거야 ^ㅇ^ ㅋㅋㅋ 사토주 안녕~!
코토네주도 어서와!! -
330 유타카-타카코 (hFeP2Mutq.) 2020. 10. 9. 오전 2:08:29돼지 등심 같은 느낌의 소녀다...유타카는 그렇게 생각하며 어디서 봤더라 깊게는 아니고 얕게 고민하고 있었다. 복도에서 마주쳤나? 학교에서 봤나? 나는 씨에이도 안하는데? 그럼 도대체 어디에서...대답이 나온 건 당연하지만 유타카에게서가 아니라 타카코에게서였다.
"아잇!"
유타카는 답잖게 깜짝 놀랐다! 대진표를 봤다고만 했지만, 괜히 제 발이 저렸다. 그럼 그 꼴을 봤단 말이가...민망해서 어디 숨을 데도 없고...유타카는 땀을 뻘뻘 흘리며 변명 섞인 정식 자기소개를 했다.
"그, 그그그걸 봤심니꺼...? 결승전은 안 봤지예? 쫌 쑥스럽네. 이름까지 기억해 주시고, 그를 만큼이었나 싶은데...아아암튼 기억해주셔서 너무 고맙심더. 그, 좋긴 좋은데. 아라이 유타카, 마 맞십니더..."
게다가 바로 이름으로 부르다니, 물론 이름만 기억이 나서 그런 거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순딩이 같은 첫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인싸일지도?
"저, 혹시 이름이?"
그러고 보니 대회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하고. 타카코와 맞붙은 건 아니었지만, 대진표도 자기 것만 보긴 했지만...
/ 답레와 함께 갱신!
저는...살아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무찌르고 왔어여. 녀석은 쓰러졌다...킇흨켈릅
_:(´ `」 ∠):_ 나..는 걱정하지마...이제 모두...안전하니까....^^ -
331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08:32지금이라면 12강 캡틴의 날카로운 채찍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아!
.dice 1 5. = 4
1.파괴
2.초기화
3.11강으로 하락
4.변화없음
5.13강으로 강화 -
332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2:08:36>>324 굿모닝 안녕안녕
>>323 아하
알려줘서 고마워 캡틴 -
333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08:41사토주 어서와요!
밴드 기대하고 있어요 나나세는 음치 박치 설정이라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겠지만 -
334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08:57좋은 밤~! 유타카주! >.</ 아이고..고생이 많으시네요.
-
335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09:20>>330
유타카주가.. 살아돌아왔어..!!! 어서와 유타카주 ^ㅇ^ -
336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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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09:37유타카주도 어서와요! 새벽이 되니까 한적한 듯하면서도 사람이 많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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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10:22>>337 이 스레는 24시간 편의점 스레로도 유명한 곳이죠. 새벽인데 사람들이 자질 않아요. 새벽 6시 30분까지 대화하고 있다가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스레를 둘러보는 캡틴이 자연스럽게 받게 됩니다.
-
339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10:34:0???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고작 빵 정도 먹겠거니 했는데 달까지 먹는겨?!
괴깃집 어서오시게남!! -
340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10:34>>333
나나세 ^ㅇ^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 뭔가 되게 침착한 표정으로 박자를 뒤흔들것 같아.. ( ˊᵕˋ ) -
341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2:10:36나나세주 답레는 졸리기 때문이 나중에..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
34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2:10:38>>330 손나 박하나! 아나타가 나이나라 와타시타치모 의미가 없는걸...!!
은 아니고 안녕하세요 유타카주! -
343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10:45기기기기기기획은아니고여..ㄱ.ㅡ그그그런말을쓰몀저가넘부담이고여.....ㄱ냥...그냥 보이즈걸즈 토크...깹띤이 말씀하셔서 지난번에 이미지게임 햇던것처럼...이번엔 캐입으로 상라식 토킹을 해보면좋겠다는...그그그그그런생각를해해해해햇습니다 이미지껨도 그랬ㅈ던걸처럼...자유롭게 일상하셔도대고...잡담하셔도댑니다... 상라처럼 반응하실분 반응하시면대는...그런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릅니다....
두서없음 MAX -
344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10:48>>336 어쨌든 자고 일어난 후에 적당히 주기적으로 스레를 보다보면 볼 수 있다는거군요!
-
345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11:32>>336
🌛 ㅠㅠㅠㅠ
>>341
쥰주 고생 많았어 ^ㅇ^ 내일 봐!! -
346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2:11:35>>343 진정하자
좋은 기획이네 일상에 쉬이 끼기 어렵거나 한 번에 많은 사람들과 안면을 트고 싶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 -
347 유이카 - 시라세 (FHEf39Bqkg) 2020. 10. 9. 오전 2:11:37아무 생각 없이 던진 칭찬에 재밌는 반응이 돌아왔다. 이러면 더 칭찬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러다 화를 내면 곤란하다. 어떡할까.
"나오는 게 없긴 왜 없어요~ 시라세 씨 덕분에 이렇게 고양이와 친해졌잖아요?"
말하는 도중에도 시키는 대로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부드러운 털에 금세 기분이 좋아진다. 금지하는 말부터 벌써 머릿속에 새겼기에 조심스러운 손길은 귀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이름은 누가 지은 거예요?"
남의 이름을 듣고 웃으면 안 되는데. 그런데도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콜라 뚜껑이라잖아.
"저도 그러고 싶은데~ 얘가 너무 귀여워서 안 되겠어요. 좀 더 같이 놀래요."
모처럼 친해진 고양이를 배신할 수 없다. 고양이는 신경도 안 쓰겠지만, 혼자 그렇게 생각했다. -
348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2:11:46쥰바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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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12:24모든건 술까자 3인일상에서 시작되엇읍니다. 제 업보입니다...
환영해준 분들 모두 리하에여~!~! 상쾌한....새벽이네여!!!! -
350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2:12:33쥰주는 안녕히 주무십셔!
-
351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2:12:45온사람들 어서오고 자러가는 사람들 잘 자고. 모두모두 좋은밤.
오 마침 딱 선레가 올라와있었네. 좋아 바로 이으러 간다. -
352 시라세 - 코하쿠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12:46어린 천둥새는 기타를 쉽게 답삭 받아들었다. 그리고는 코하쿠의 명심하게나, 하는 재우침에 코하쿠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어찌되었건 멤버를 모아 경음부를 새로이 재건해야만, 하나의 밴드를 이루어 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밴드라는 단어는 곧 무리라는 뜻이다. 무리가 손발을 맞춰보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테고, 밴드 멤버를 모으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지. 그건 좀 어려운 과제인걸, 하고 시라세는 내심 생각했다.
"어려운 과제지만... 그 정도 각오가 없으면 스승님을 스승님으로 모시겠다고 하지도 않았어!"
그러나 시라세가 고심하는 시늉을 하는 것은 잠깐에 지나지 않았다. 시라세는 불끈 주먹을 쥐어 보이며, 코하쿠가 내어준 과제에 호기롭게 대답했다.
"스승님이 내주신 첫 과제! 멋지게 해결해보일게!! 그러면 우선 지금 필요한 것은, 키보드와 드럼이겠지... 키보드랑 드럼은 내가 다룰 줄 모르니까. 보컬도 있으면 좋겠고."
제법 벌써 계획이 잡힌 듯 포지션을 주워섬기다가, 시라세는 아, 하고 그제서야 뭔가 떠올린 듯이 소리내며 주머니를 뒤적여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좋은 멤버를 찾으면 멤버를 찾았다고 스승님한테 연락드려야 될 텐데, 말이 나온 김에 스승님 라인 좀 알려주라!" -
353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12:52앗 쥰주 잘 자여~!~! 굿잠굿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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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12:54>>341 잘 자요! 쥰주! >.</
>>343 바로 그걸 하면 되는겁니다! 생각의 나래를 펼치세요! 할 수 있어요! -
355 유이카주 (FHEf39Bqkg) 2020. 10. 9. 오전 2:12:59유타카주 어서와! 고생했어. 쥰주는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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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13:05>>336 아 저 이거 알아요 보름달이라는 빵이죠? (아님) ㅋㅋㅋ 클라스가 다르네요,,,
>>338 확실히... 저도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6시 반까지 이야기하고 있길래 당황했습니다 ㅋ큐ㅠㅠ 뭐라할 순 없지만 생활 패턴이 어떻게된겁니까들,,,
>>340 앗 ㅋㅋㅋㅋ 뭔가 망해간다는 자각은 있어서 침착하게 틀리고 침착하게 우울해합니다 ㅋ큐ㅠㅠ 레이는 노래 실력이 어느정도일까요? 여기 스레분들은 전부 노래 실력 좋아보이더라고요
넹넹 쥰주 내일 편하게 주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
357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13:27>>337
다들 텐션 떨어져서 그렇지 여전히 사람은 많아 ^ㅇ^ 보통 3시쯤 되면 거의 전멸하지만..
>>343
아아 그게 그거였구나..! 너무 좋은데?? 🥴 일상에서 못풀었던 여러 썰들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고 ^ㅇ^ -
358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13:28TMI) 시라세가 시라세의 어머니를 통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가수는 좀 있다 풀릴 독백에서 공개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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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2:13:52과연 시라세는 누구를 끌여들이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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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13:54>>356 이 스레 세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런 광경을 약 한 달 정도 보고 나니 이젠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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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14:02그리고 토우카 이름 뜻... 골동품의 동, 과실 과 쓴 이유는... 아마도 핏줄이랑 관련 있을 것 같아요.
Tmi지만 토우카 친가 쪽의 까마득한 조상이 아마도... 뭔지도 모를 신에게 소원을 빈 게 시작이라는 느낌. 자손을 바칠테니 돈을 벌게 해주십시오...했는데, 정말로 이후에 낳는 자식마다 대를 이을 정도로만 살려두고 요절. 유산이나 장애 갖고 태어나서 요절. 이런 친가여서... 선산이 있을 정도로 부유하지만 결국 토우카 아버지 세대에서 끊겼을 것 같아요.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토우카가 여자애라서 자손으로 취급이 안되는... 신적이지만 동시에 구시대적인 관점의 저주라서요.
근데 토우카의 영감 있는 외할머니께서 토우카 이름을 그렇게 지었겠죠... 얘는 아무리 여자아이라도 그 저주받은 자손인 건 변하지 않으니까, 이름을 이렇게 지어야 한다고. 사람이 벌레먹은 과일을 베어물지 않듯 신들도 이 핏줄과 재능에 탐내지 않게끔 이름을 짓자고... 골동품의 동, 과실 과... 쓴 거라는 느낌. -
362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14:13보이즈걸즈토크는 어떤 느낌인가요? 제가 생각한 건 숙소에서 여자끼리 남자끼리 이야기하는 건가 생각했거든요 진짜 수학여행 느낌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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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2:14:44>>361 우와... 영매 토우카....
>>362 연애 얘기지 역시 -
364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15:54>>354
캡틴 멘트 왠지 밥아저씨 같아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6
연무나 음악에 능통한 한량이라는 설정이니까 아마 그래도 평균 정도는 되지 않을까? ^.^ 사실 그런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을 못했어.. ( ˊᵕˋ ) -
365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16:06>>346 >>354 여러분은....천사야...?????
_:(´ཀ`」 ∠):_ 다흐흑... 사실 그치여,? 진행이라고 할 것도 업꼬 토요일 하루이니깐 일욜자정에 끝내면 대는것이고...ㄱㅡ그그치여 돌아가라 자신감회로!!!!! -
366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16:19>>361 과연... 전에 받은 웹박수 설정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군요.
>>362 일단 저는 그냥 가미아리 캐릭터들이 한 조로 묶여서 그냥 서로 왁자지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이미지고 이제 남은 것은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하면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스튜던트 토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
367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17:15>>360 그렇군요... 과연 이곳이 참치어장의 오징어 잡이 배...? 여긴 참치 어장이라 오징어 없다구요~~
>>361 오호... 굉장히 자세한 일화군요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3 -
368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17:15그래서 미즈코시 선산에는 자그마한 신사가 있었는데, 저주가 효력을 다하면서 무너지고 자그마한 사당을 세웠을 것 같습니다... 흑백 남자의 영정이 쭈루루룩 있고, 그 중 한 영정 앞에 편지가 가지런히 쌓여있는, 슈르하고 컬트적인 풍경을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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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17:433일 휴가 기념으로 지금이라면 뭐든지 대답한다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로 아무거나 질문해주시면 캡틴은 뭐든지 진실만 답합니다. 답할 수 없는 거 빼고요.
하지만 케이는 이미 다 털렸으니 케이로 물어봐야 맨날 나오던 말이 나올 거예요. 아마두. -
370 코토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2:17:49>>368 와....
나 이런 호러 좋아..... -
371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18:08>>362 헉 맞아여 저도 그런생각 햇어여 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역시 사춘기 애들이란...그런법이잖아여??? 숙소로 찾아가는 게 자유로우면 현실감맥스겟지만 그럼 보이즈걸즈의 의미가 없서서... 원하시는 분들은 마음껏 라인형 레스로 옆집의 이성친구에게 연락하셔도 되는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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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18:39>>369 케이의 그러니까가 거의 사라지다시피했는데, 친구라고 하면 긍정할 정도의 친밀감...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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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19:38>>358
시라세의 어머니는 왠지 커다란 박차가 달린 부츠에 카우보이 모자 쓰고 있었을 것 같단 말이야.. ^ㅇ^
>>361
그래서 선산에 아이를 바친다는 뉘앙스의 독백도 있었던거구나 😭 -
374 코코넨네주 (/MvPERRUB.) 2020. 10. 9. 오전 2:19:42자러 갈게
바이바이 -
375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20:11>>370 앗 신난다... 그리고 잡설정이지만, 토우카네 집은 배산임수예요... 근처에 바다가 있고 뒤에 미즈코시 선산을 끼었는데, 거기서 나무와 식물을 적절한 배치로 심어서 나름의 주술을 걸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토우카의 할머니께서 심으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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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20:20>>368 ㅇㄴ 편지 ㅠㅠㅠㅠㅠㅠ 사야카상 ㅠㅠㅠㅠㅠㅠ 제 눈물샘 어쩌실겁니가 구멍이낫다고여 젝이럴
>>366 마맞아여 삼삼오오 모여서...!! 진짜 수학여행 그거처럼!!! 캐입 마피아 이런거해도 재밋을거같은데...그건나중에... -
37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20:32코토네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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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20:48>>363 아 ㅋㅋㅋㅋ 그렇죠? (^^)(오징어 챙겨오기) 보는 재미가 쏠쏠하겠군요. 어차피 나나세는 신입이라 숨길 것 하나 없단 말이죠? 질문 잔뜩 할 거라고요?
>>364 아 맞아요 위키에서 본 기억이 있네요 제가 말했던 여기 스레 분들은 노래를 전부 잘 부른다의 이유 중 하나셨습니다...! (두둥) 어렴풋이 전부 노래를 잘 부르는 것 같더라고요 (편견) -
379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21:15코코낸내주 ㅋㅋㅋㅋㅋㅋㅋㅋ 잘자여 굿밤굿던~!~!
>>369 케이 수영..접영도 합니가...?? -
380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21:25>>372 그러니까 라던가 저기라던가 그런 말이 사라지는 것은 호감도나 친밀감보다는 '익숙함' 쪽의 스테이터스이기 때문에 사실 친밀감과 별 관계는 없습니다. 속으로는 되게 좋아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괜히 긴장해서 저기..그러니까..같은 말을 하는 경우도 케이에겐 존재하니까요. 그 여부는 일단 저만 알고 있는 것으로.
아무튼 토우카를 친구라고 여기냐는게 질문의 요지 같은데 케이는 기본적으로 일상 3번 정도 돌리면 막 알게 된 친구 정도로는 생각합니다. 정말로 안 맞아서 케이가 대화를 꺼려하는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면요. -
381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2: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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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22:12>>369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서 케이가 저버린 음악의 열정을 다시 되찾게 될 수도 있을까?
>>374
코토네주 내일 봐 ^ㅇ^ -
383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22:22>>380 그래도 친구...로 여겨주는구나...케이는 천사임이 분명하다...ㅠう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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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22:32>>374 잘 자요~! 코토네주! >.</
>>379 케이는 기본적으로 스포츠는 잘 못해서 접영은 못합니다. 자유형이나 배형은 하지만요. -
385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22:58>>366 오... 일단 기억나는 건 진실게임이랑 괴담이야기밖에 없네요 ㅋㅋㅋ (수학여행을 되살리며,,,) 마피아 게임도 주구장창 했떤 것 같고요.
>>371 ㅋㅋㅋㅋ 그런 것이었냐구요~~ 근데 뭐 몇몇 용감한 친구들은 여자 숙소방에 몰래 가서 이야기하고 가기도 했는 걸요 (다음날 걸려서 제일 늦게 밥 먹었음)
코토네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돼세요~~ -
386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23:04>>378 정말그럴까 쿠쿸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세 음치박치라고 하시니 그런생각 드네여 목소리는 좋아서 와 음색퀸 햇는데 뜻밖의...반전실력이엇던것,,, -
38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23:23헉 코하쿠 너무 귀여워 이건 진짜...진짜 귀엽다...! 사노이주 사실 힘을 숨기고 있었군요... 이제 저는 다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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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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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유이카주 (FHEf39Bqkg) 2020. 10. 9. 오전 2:23:48코토네주 잘 자~
>>381 아니 너무 귀여워ㅋㅋㅋ 우물거리는 것 좀 봐.. -
390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23:50>>381 역시 사노이주의 그림체는 너무 귀여워요!! (야광봉 쉐이킹-)
>>382 케이는 단 한 번도 음악의 열정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들'이 있는 세계에 속하기 싫다는 것 뿐이지요. 그리고 이 부분은 아마 어지간하면 안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
391 시라세 - 유이카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23:54천둥새와 친해지려면 때론 과감한 어프로치도 필요하다. 시라세는 어지간한 일로는 화를 내지 않는다. 저스트 두 잇.
"자기가 머리에 그 Coke Cap... 콜라 뚜껑을 쓰고 있었다니깐. 어릴 때 그걸 머리에 쓰고 우리 집 화단에 들어왔을 때는 망충한 맛이 있었는데 커지더니 눈치가 늘고 영악해져서는 완전 못되고 거만한 아줌마가 돼버리지 뭐야."
시라세가 자기가 모르는 고양이의 이야기를 하건 말건, 새까만 고양이는 유이카의 손길이 기분좋은지 아예 유이카의 손에 머리를 얹고 대놓고 그르릉그르릉거리고 있다. 아깽이라기엔 좀 큰데, 그렇다고 다 크지는 않은 것 같은 이 조그만 고양이는 아예 유이카의 손에 몸을 맡기고 드러누워 있는 모양이다. 아직 어린 고양이라 그런가, 손끝에 따끈한 고양이의 체온이 전해져온다. 그렇지 않아도 열기를 느낄 곳은 충분히 많은 여름이었지만.
"─뭐, 잘 살겠지. 엄청 똑똑한 아줌마거든. 딱 얘만큼 컸을 때에는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명절이 찾아오는 걸 알아채더라니까. 뭐 그런 명절만 되면 집안에 먹을 게 풍족해지니 모를래야 모를 수 없겠지만."
고양이의 골골이 소리가 점점 잦아들어가고 있다. 아직 잠이 많은 아깽이다 보니, 유이카의 손길에 잠이 들기 시작한 모양이다.
"걔가 널 되게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고양이 냄새를 묻혀두면, 다른 고양이들한테 다가가기가 꽤 수월할 거야. 그리고..."
시라세는 잠깐 뜸을 들이다가, 자기 꽁지머리 사이에 손을 파묻었다. 자기 머리카락을 잠깐 뒤적이나 싶더니, 그녀는 거기서 깃털 하나를 빼낸다. 오리털 이불에서 뽑아낸 듯한 작고 복실복실한 깃털은 하얗고, 푸른색의 금속성 광택이 돌고 있다.
"여기 고양이들이 아니더라도 이걸 귀 뒤에 꽂고 있거나, 미끼삼아서 흔들면 가미아리에 있는 고양이들이랑도 안면을 트는 데 도움이 될 거야!" -
392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2:24:11>>381
굿. -
393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24:30>>378
확실히 나나세주 말대로 일상 흘러가는거나 설정 같은거 보면 평균적으로 다들 노래쪽은 잘하는 것 같아 ^ㅇ^..
>>381
안돼 ㅠㅠ.. 달을 괴롭히지 말란거시다 구왕구왕.. 🐢 -
39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24:45>>369 케이의 피아노 실력은 어느정도일까요?
>>381 갸악 귀엽다고요 귀여워요 옴뇸뇸하는 볼 엄청 좋아해요 저 ㅋㅋㅋ (대충 볼빵방한 그거) -
395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25:05>>381 사노이주.. 당신은
" Genius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빵실이용용이 너모기엽다 진짜 우물우물하는거 실화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ㅌ 달냠냠용용이...체고
>>384 헉,,, 의.. 의 외 다 !
저 케이 수영 Gosu라서 다 할수잇을줄 알앗어여 잘하는것에...집중하는타입...메모 -
396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26:02>>381 아닛 그새 공개하다닝 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올릴줄 알았는데 >:3!!! 구왁구왁 🔥🔥🐲 달마저 삼켜버리는 용용신님 넘 커여운거시다! 신앙이 올라가는거시다~!! 크와아아아
-
397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26:11>>394 어, 어째서 피아노?! 케이는 현악기는 잘 다루지만 그 외에는 정말 기본적인 것밖에 다루지 못해요. 기타는 어느 정도 치지만 피아노는 그냥 말 그대로 간단한 것밖에 못한답니다.
>>395 시트에도 분명히 있다구요! 케이 운동 잘 못한다고요. (흐릿) -
398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2:26:19앗 잠깐 다른 거 하고 왔더니 또 새벽반이 풍부해졌구나!!!!! 유타카주 안녕안녕~~~~~~ ^,^
그리고 토우카주 비하인드 설정 대단한데........ 토우카네 할머니 죄송합니다... 좀 맛이 간 친구가 결국 흥미가 동해가지구......(야마스핀) -
399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26:56>>3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은 이미 호박고룡 용용신님이 해치운거시다!! 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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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27:21>>398 벌레먹은 과일이 맛잇는 과일이라거~! 하면서 먹는 사람이 있단 것을... 그녀는 상상하지도 못한 것입니다...(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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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27:54>>385 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 ㅋㅋㅋ ㅋ아잇 그....그렇지!!! 다 알잖아여!!! 다 알면서도 하는거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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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28:02>>386 무, 무요! (땀뻘뻘) 전 나나세의 흑역사같은 세세한 설정까지 짜지 않았다고요 ^^ 아 저는 질문자입니다 ^^ ㅎㅎ
아 ㅋㅋ.ㅋ.ㅋㅋ 진짜요? 좀 템아이인데 어머니 아버지가 자수성가형 졸부타입이셔서 예술에 로망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이것저것 했는데 일단 무용쪽은 몸이 안 좋아서 실패, 음악은 재능이 압도적으로 없어서 실패, 그나마 남은 게 미술이라는 설정이었습니다...ㅋ.ㅋ.ㅋ (취미가 그림그리기)
흠흠 새벽이니까 또 템아이를 풀어보자면 나나세는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음악에 관심 없는 척 하고 있는데 사실은 아직도 음악에 미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노 교본 사서 학교 음악실에서 연습을 하긴 해요. 나아지는 것 같진 않지만.... 언젠가 일상으로 풀어보고 싶었던 설정이었습니다. -
403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28:21>>390
아아.. 어떤 뜻인지 알겠다 😊 남에게 인정받는 음악은 더이상 하지않고 스스로의 음악에만 집중하겠단거였구나 -
404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28:36아무튼 그... 토우카 어머님이 거짓말 어지간하면 속아주면서도 이상한 거 묻어오면 안 속아주는... 그런 것도 저런 가정사정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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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2: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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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29:19>>397 그건알지만...수영 잘한다고 하시길랴..쭈글
카가주도 어서와여~!~!
아 글고보니 "달"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용용이랑 레이...보고싶다...조합... -
407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29:37>>397 이유는 >>402에 있었습니다...ㅋ.ㅋ.ㅋ ^.^ 혹시나 해서,,, 음악실에서 연습하면 마주친 적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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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30:11이 시간인데도 쓸려가는 가미아리의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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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31:18>>408 앗앗... (세워주기)
전 그래도 좀 조용해졌다고 생각해요! 아까는 정신없어서 자세히 다 못보고 답도 못해줘서 죄송했다고요 ㅋㅋ큐ㅠㅠ -
410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2:31:26>>4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토우카는 벌레먹지 않았지만!!!!!! 얘라면 찐으로 벌레먹은 과일 존맛~~~! 할 수 있는 녀석이라서.... 예.....()
>>402 부모님께 죄송해서 관심 없는 척... 이 부분 살짝 슬픕니다... 나나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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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31:31>>402 저 방금 이상한 생각 들엇어여 미련갖고 피아노 뚱땅거리는 기여운 나나세... 모르는 사람이 인적드문 음악실앞 지나가다가 괴담 생성... 방과후 피아노 커신
부...부디 선처를!!!! -
412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31:50>>403 그것과도 좀 다른데 케이가 싫어하는 것은 자신을 무시하던 콩쿨에서 만난 그 사람들이랍니다. 일단 심사위원이라는 이들이 실력은 있는데 수업료도 못 내겠네. 버려버려. 그런 말을 자기들끼리 중얼거리고 있고 2등을 했는데 그 외의 이들에겐 다 자신이 키워보고 싶다라는 식으로 말하나 자신에게만 쏙 그 말을 빼고 있는 것도 있고, 옷이 다른 이들보다 조금 퀄러티가 떨어진다고 대놓고 경연자는 대회 질이 떨어진다고 시비 걸고 있고...
그렇기에 그런 이들이 있는 곳이 그쪽 세계라면 나는 그쪽 세계를 거부하겠다. 라는 느낌에 가깝답니다. 어차피 자신이 속해있어봐야 환영받을 수도 없으니,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고 판단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더 그곳에 있다간 내가 정말로 이 바이올린을 즐길 수 없게 되겠구나 라는 확신도 가지고 되었고요. 이른바 일종의 불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이것때문에 마리아에게도 거리감 꽤 두고 있는 편이기도 하고요. 물론 마리아는 아무런 연관도 없지만, 그냥..일종의 케이에겐 트라우마라면 트라우마랍니다. 아. 물론 케이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곡을 어레인지하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
413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32:14나나세 밴드 합주할때 오라는거시다 >:3!!! 체험시켜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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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33:16나도 티엠아이 풀자면 레이가 평소에 입버릇처럼 자기는 땅에서 난 신이니 천계에 발을 들이지 않는 등 척을 치고 있지만 사실은 확실히 전해지는 핏줄이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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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33:29일상으로 달리고 싶은데 내일 오전중에는 일어나야해서...에바인거 같읍니다. 나의 워터파크는 어디로...( ༎ຶŎ༎ຶ )
관전하다 자러 갈게여. 미리 굿던입니다 여러분~!~! 제가 필요할때는...언제든지 부르심시오...그럼...Bye... -
416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33:40>>406 좋아하지. 잘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407 케이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곳은 음악실, 옥상, 뒷뜰 등등 정말 다양한지라... 나나세를 봤다면 봤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고 한다면 아마 첫 일상을 하면 어느 정도의 친분은 표시할 것 같네요. 완전 초면은 아니니까요. 사실 지금도 같은 반이라서 다른 이들보다는 친분도 보정은 높게 먹고 들어갑니다. -
41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34:31유타카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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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2:35:06잠이... 깼다....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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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35:21아무튼 시오주에겐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죄송하나 저도 계속 깨어있을 순 없기 때문에 그냥 일상은... 없던 것으로 하는 것은 좀 애매하니 그냥 적당히 둘이서 잘 놀았습니다 처리를 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제가 돌아오면 일요일 밤 10시가 다 될 것 같기 때문에 킵을 해서..다시 잇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아무튼 돌리신다고 수고 하셨고... 혹시나 이것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이 나올 것 같아서 말을 하자면... 처음부터 제가 무리한 조건으로 구한 것이니 제 잘못이지. 시오주의 잘못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밝히겠습니다. -
42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36:11츠바사주 어서와요... 캡틴도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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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2:36:11자자자 그럼 넥스트 다이스...
.dice 1 9. = 6
유이토
케이
코토네
마리아
유타카
레이
쥰
나쿠루
츠바사 -
422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36:35좋은 밤~! 츠바사주! >.</
캡틴 아직 안 잔다! 잘 준비하고 있다! -
423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36:54캡틴 조심히 다녀와. 오늘도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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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과학 판독기 (hFeP2Mutq.) 2020. 10. 9. 오전 2:36:59>>418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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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2:37:03어닛 다음은 레이인가...! 우연찮네요...
용용신님께 먹히고있는 저 달을 레이라고 해버리면...!? (절대안됨) 열심히 그려오겠다는거심미다! -
426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2:37:33나끄루주 어디갔다 왔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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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2:37:41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 선잠 자꾸 자더니 걸핏하면 깨네요.. 이럼 안 되는데~~~..
다들 안녕~~~~ -
428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2:37:48설마 용용고기 먹고있는것은 아니겟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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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37:51>>402
피아노 잘치는 캐릭터가 뿅하고 나타나서 많이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ㅠㅠㅠ
>>412
아.. 비스무리하면서도 다른 이유구나 ^.^
>>415
유타카주 가는구나..!! 오늘도 고생 많았어! 😙😙😙 -
430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2:38:13우아아악...우아악.... 란되겠다 나도 이제 자야겟어............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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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38:28나쿠루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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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38:41카이가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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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2:38:58카가주 잘자~~~
ㅏ 배고프다......^-^... -
434 K ◆BBnlJ5x1BY (pZ.GhF7Ivc) 2020. 10. 9. 오전 2:39:37저. 좀 더 놀고 싶으나 내일 아침 일찍 기차를 타야하니..기차 안에서 접속해서 레스를 쓰면서 잡담이나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잘 자요! 그리고 다시 한번 시오주는 혹시나 말하지만 미안하다는 말 하기 없기. 무리하게 구한 제 잘못입니다. 아무튼 진짜로 자러 갑니다! 다들 굿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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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유이카 - 시라세 (FHEf39Bqkg) 2020. 10. 9. 오전 2:39:53"그래서 콜라 뚜껑이에요? 이름처럼 톡 쏘는 고양이로 자랐네요!"
소리 내 웃자 고양이가 이쪽을 본다. 이제 조금 큰 소리를 내는 정도론 도망가지 않는구나. 감개무량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쓰다듬었다. 사실 그냥 제 사심을 채우기 위함일지도. 아, 부드러운 털 최고다. 얼마 안 가 고양이가 잠들자 손을 뗐다. 기껏 잠들었는데, 깨우면 미안하잖아. 더 쓰다듬을 수 없는 건 아쉽지만, 자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좋다. 진짜 귀여워…
"와, 색 예쁘다."
광택이 나는 깃털이 신기해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그나저나 자꾸 어디서 깃털이 나온담. 아까는 주머니에서, 이번에는 머리카락에서. 무척 신경이 쓰이지만, 일단 중요한 건 고양이다. 유이카는 깃털을 받아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효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마을에서 매번 먹이를 챙겨주는 길고양이를 떠올리며 그렇게 생각했다.
"나중에 시험해보고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줄게요."
확 일어났다가 다리가 저려 다시 앉았다. 쪼그린 자세로 너무 오래 있었나 보다.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리며, 종아리를 주물렀다. 곧 다시 일어난 유이카는 이누네코 파크의 밖을 향했다.
/졸려서 막레로 할게.. 급하게 마무리 지어서 미안 88 수고했어! -
436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2:40:11캡틴도 잘자~~ 즐휴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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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40:29>>418
오늘 새벽스레 담당: 🌞
어서와 츱사주 ^ㅇ^
>>425
X0 갸아아악.. (잡아먹히는 중)
사노이주 정말 릴레이로 다 연성할거야?? ㅋㅋㅋ ^ㅇ^ 잘 부탁드립니다~!! -
438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40:31>>410 오노 평범한 수준의 효심<<정도의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적부터 관심이랑 걱정을 너무 많이 받아서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411 어! 이거 꽤? (마음에 듬) 학교 괴담 2화쯤에 나올법한 에피소드군요. 피로 피아노치는 그거죠? 근데 너무 못쳐서 학교, 끼익 종이 (삑사리남) 땡땡땡 요런 느낌이라 무섭다기보단 우습네요.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유타카주!
>>413 갸아악 좋습니다. 자 가라 나나세!! 꿈꾸던 밴드 라이프를 즐기다와! 지만... 아마 밴드의 그 뜨거운 열기와 열정에 10분도 안 돼 나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체력이 매우 안 좋아서요. 노력해라 나나세! 그렇지만 끼어준다면 좋아는 할 것 같네요 ㅋㅋㅋ
>>414 오호... 이건 조금 흥미롭네요. 천계쪽 핏줄이랑 이어져있다는 거는 천계쪽 신이랑 어느정도 연이 있다는 걸까요? 위키를 봤지만 이해력이 좀 낮은 편이라 궁금하네요
>>416 얏호! 좋네요 좋아요 나나세 이것이 말재주가 없어서 걱정인데 케이에게 어느정도 + 요소가 있다면 일상할때 편하겠네요 히히 언젠가 일상하기를 존버 하겠습니다.
츱사주 카이가주 안녕히 가세요 좋은밤~~ -
439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40:33카이가주 잘자. 오늘도 고생 많았구,
굿 나잇,스윗 드림.
잠깐 눈 좀 붙이다 일어났더니 몸이 무겁네. -
440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2: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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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2:41:09유이카주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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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41:35캡틴도 좋은 밤 되세요!
흠 나쿠루주 잠시 주무셨군요 ㅜㅜ 졸리시면 너무 무리하진 마시구 어서오세요! -
443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2: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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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42:3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현웃해버렷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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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43:0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노 달이냐고요 ㅋㅋㅋ 그와중에 달 표정 마음에 들어요 으아아아하는게 잘보여서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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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43:13>>430 >>434
카이가주, 캡틴 다들 잘가 ^ㅇ^ 그리구 캡틴 내몫까지 잼께 놀구 조심히 돌아와야돼~~!!
>>438
정말정말정말 tmi다 싶은건 그냥 스레나 시트에서 언급 안하고 그냥 가끔 일상에서나 흘리고 말거든 ^q^.. 그냥 지금 시점에선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설정이아 -
44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43:25다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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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유타카주 (hFeP2Mutq.) 2020. 10. 9. 오전 2:43:57>>4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노이주땜이 예토전생 하ㅐ버렷다
레이야 ㅠㅠㅠㅠㅠㅠㅠ -
449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43:59>>4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0 달님 살려... -
450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44:59>>435
유이카주 내일 봐! ^.^ -
451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45:14>>443 와, 이건 진짜 예상 못했다.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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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45:15>>439 아직 잘 시간 많으니까 편히 자라구~ :3
>>438 10분만이라도 즐길 수 있으면 그걸로 되는거야 >:3!!! 쿠아아아아앙 (라고 용용신님이라면 말할 것 같둥 -
453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45:27유이카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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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2:45:46깬 김에 티미를 주절거려볼까... 일상을 돌리다보면 망나니도 지 엄마 닮아서 참 오만하다 싶습니다...자신이 신임을 오지게 의식한 오만이라고 할까...그게 지금까지 잘 표현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요:3
사노이주 그림체...보면 볼수록 매력적이야...봉제인형.. -
455 그녀들을 위한 유산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46:18"걸스 밴드라고?"
곱게 물결치는 새하얀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여인이, 앞치마 차림을 한 채로 오븐 앞에서 식탁 쪽을 돌아보고 있었다. 식탁에는 여인과 똑같은 머리색을 한 소녀가, 여인과 똑같은 감람석 빛깔의 눈동자를 하고선 오븐 앞에 선 여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필시, 모자지간임이 분명한 모습. 딸의 쪽이 꺼내놓은 말에, 여인은 소스에 쓸 마늘을 다지던 방망이와 사발을 내려놓고는 시라세의 반대편으로 다가와 앉았다. 아멜리아 이즈모. 시라세의 어머니였다.
"응. 걸스 밴드. 오늘 학교에서 엄청 끝내주는 스승님을 만났어!"
"그렇구나. 우리 딸. 포지션은 뭐니?"
"당연히 기타지. 엄마가 나한테 가르쳐준 그거!"
시라세는 빵싯 웃으면서 엄마를 바라보다가, 식탁 의자에 앉은 채로 에어기타를 쳤다. 그렇지만 손에 기타가 아닌 공기가 쥐어져 있었음에도 그 왼손은 정확하게 어떤 코드를 짚었고, 그 오른손은 정확히 현이 있을 위치를 훑었다. 아멜리아는 그것을 잠깐만 보고도 알 수 있었다. 시라세가 방금 허공에 대고 에릭 클랩튼의 Layla의 한 소절을 연주했다는 것을. 아멜리아는 그것을 바라보다가, 얼굴에 웃음을 띄우며 질문했다.
"딸, 식사는 조금 이따 하고, 엄마가 우리 딸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있는데 잠깐 엄마를 따라오련?"
"응? 뭐야, 뭔데?"
"엄마를 따라와보면 알아."
─────
옷장 가장 깊은 곳에서 꺼낸 그 케이스에는 옅게 먼지가 앉아 있었다. 딱 기타가 한 대 들어 있을 만한 사이즈의 하드케이스였다. 요즘의 하드케이스처럼 매끈하고 세련된 그런 것이 아니라, 2000년대쯤에 유행했을 것 같은 투박한 007 가방 스타일의 케이스를 아멜리아는 열어보였다.
"이건, 그래... 모델 자체의 값어치로 따지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모델이야. 아주 입문자용은 아니고, 그럭저럭 공연하는 데 써도 될 만한 물건이지만- 이제 와선 연식도 오래됐고, 조율, 아니 아예 전체적으로 오버홀을 해줘야겠네. 광도 새로 내야겠고."
"이걸... 지금 나한테 주는 거야?"
"이게 뭐 총이나 차처럼 잘못 다루면 크게 위험한 것도 아니잖니? 네가 이걸로 누굴 때리고 싶어할 아이도 아니고."
마호가니 몸체를 달고 있는 그것은 일렉트릭 기타를 아는 사람의 눈으로 본다면 확실히 아주 값비싼 모델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파란색으로 칠을 한 것이 아니라 나무결 무늬를 살려 물을 들인 그 푸른 기타는 아직도 반짝반짝한 멋들어진 황동 부품들을 달고 있었다. 입문자용 기타를 써오던 시라세에게는 모델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물건일 것이다. 그러나 시라세에게 이것은 더 좋은 기타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시라세는 이 기타가 기억에 있었기 때문이다. 어릴 적 언뜻 보았던 이 기타의 모습을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철없이 엄마에게 이 기타를 달라고 했다가, 네가 기타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면 물려줄게, 하는 약속을 받았던 기억도. 시라세가 어쿠스틱 기타로나마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던 게 그 무렵부터였던 것 같다. ─어머니도 그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고, 이제 아멜리아는 그 약속을 실천으로 옮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어쨌거나, 새 기타를 사주는 것보다는 이게 좀더 나을 거라고 생각해. 이건 엄마에게 기타를 가르쳐준 멋쟁이 선생님이 엄마한테 물려준 기타니까. 그 멋쟁이 선생님의 기운이 담겨있을 거야. 그 선생님도 네가 이걸 쓴다고 하면 좋아하실걸?"
"아, 그러고 보면 엄마도 스승님이 있었겠구나... 엄마 스승님은 어떤 분이셨어?"
그 파란 기타를 내려다보던 아멜리아의 눈길이 문득 옅은 추억에 젖었다. 그녀는 기타 한켠에 매직 펜으로 거칠게 쓰인 사인을 한 번 쓸어보았다.
"그 선생님은 Farrokh Bulsara라는 이름을 갖고 계신 분이었어."
그녀의 손길이 문득 꽤 낡아있는 기타 현을 퉁퉁 쳐보았다. 이펙터는커녕 전선 하나 꽂혀있지 않은 일렉트릭 기타에서 소리가 날 리가 없었지만, 아멜리아는 거기에서 어떤 소리를 연상하는 것만 같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시라세의 가슴에도 충분히 전해져 들릴 만큼 선명하게.
"세상 사람들은 그 선생님을 Freddie Mercury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지."
아멜리아는 시라세를 돌아보며 씨익 웃었다. 시라세의 그 씨익 웃는 미소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분명해 보였다.
"네가 어떤 스승님을 모셨는지 모르지만, 어머니도 필요하다면 네 기타 연습을 혹독하게 도와줄 테니까 이제부터 집에서 기타를 치려면 현 하나 퉁길 때마다 훈수 몇 마디 들을 각오가 돼 있어야 할 거야?" -
456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47:01>>435 괜찮아, 그럴 수 있지.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놀아줘. 잘 자! 시험 무사히 잘 치르길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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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47:05꾸루꾸루주 어서오고~! ☺ 지금 일어났으니까 오늘 당직은 츱사주랑 꾸루주로 결정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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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47:25오오.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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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코요 - 레이 (JSAxBH1xj.) 2020. 10. 9. 오전 2:47:39첫날은 도착한 직후 멀미로 인해 한바탕 곤욕을 치렀기에, 둘째날은 꼭 나가겠노라고 다짐하면서 잠들었다. 낯선 곳이라 잠을 설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약기운으로 푹 잠들어버려 아주 보잘것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둘째날 아침, 먼저 일어난 애들이 시끌시끌하게 나갈 채비를 하는 소리에 깼다. 제가 일어나자 애들이 흠칫 하는 기색이 느껴졌으나 잠 깬 직후의 저는 비몽사몽에 현기증까지 있어서 전혀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한참을 앉아만 있다가 방이 조용해지자 정신을 붙들고 저도 준비를 해서 나갔다. 혼자였지만, 이게 일상이었으니 뭐.
오전 중에는 가까운 곳을 훑는 느낌으로 돌아다녔다. 아직 며칠의 시간이 있으니까, 제대로 보려면 대강 루트를 확인한 다음 움직이는게 좋을거 같았다. 보면서 내일, 모레의 일정도 미리 체크해보는게 좋을거 같았고. 호텔에 있던 근방 시설 안내표를 들고 놀이공원 앞을 한번 기웃거리고, 이누네코 파크도 어딘쯤인지 기억에 넣었다. 아쿠아리움이나 식물원도 한번씩 지나쳤다. 그러다 점심시간이 되서 간단히 허기를 달래며 오후엔 뭘 할까 하고 표를 들여다보았다.
"음..."
들러본 곳을 하나씩 머릿속에서 들춰보다가 문득, 오전부터 너무 많이 걸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좀 덜 돌아다닐만한데로 갈까. 그 생각이 다다른 곳은 식물원이었다. 오늘은 어쩐지 아쿠아리움의 느낌은 아니라고 할지. 다 먹은 샌드위치 종이를 구겨 쓰레기통에 버리고 휘익 하니 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식물원에서, 그렇게 우연히 마주칠 줄은 몰랐지만.
식물원 광장으로 들어섰을 때, 저는 막 열대성 식물들만 모아놓은 곳을 둘러보고 나오던 중이었다. 모처럼이니 사진도 여럿 찍어서, 천천히 걸으면서 찍은 사진들을 보며 식수대로 가고 있었다. 나름 주변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조심 가다가 따끔, 하고 시선이 느껴졌다. 그것을 신호로 고개를 들자 때마침 시선을 아래로 내리는 레이가 보였다. 장소도 하필이면 식수대 앞이었다.
그의 존재를 눈치챈 순간 잠깐 걸음이 느려지며 어떡할까 하는 고민이 머릿속을 스쳤지만 지금 급한 건 제 갈증을 푸는 일이었다. 약도 먹어야 했다. 그렇게 멈추려던 발을 다시 내딛어 곧장 식수대로 다가갔다. 다행히 물을 마실 수 있는 꼭지가 여럿이라, 제 키에 맞춘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려다 손을 먼저 뻗어 그의 팔을 잡으려 했다.
"잠시만요."
인사도 설명도 없이 그를 붙들어놓고서 물을 마셨다.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에서 약 몇알을 꺼내 입에 털어넣기도 했다. 쓴 맛이 남은 입 안을 물로 헹구고 손등으로 물기를 닦고서야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어쩐지 둘 주변으로만 차분한 공기가 내려앉은거 같단 생각을 하며, 뒤늦은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이네요. 츠키하쿠 선배. 잘 지내셨나요?"
뻔뻔하게도 안부까지 물으며 잿빛 눈으로 그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아무 일도 없엇던 사람처럼, 무서울 정도로 태연하게. -
460 맘스헌터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48:21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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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48:30당직은 원래 같이 서는 사람이랑 잡담떠는게 백미인것인듸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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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48:38오....노..... 어머니 생각보다 거물 스타와 연이 있으시잖아... 대단하군요... 가미아리 확실히 평범은 아닌듯 (애초에 신이 있다는 시점에서 평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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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2:48:38시라세 어머님...리스펙의 대상 맞는듯...개쩔어....
왜 이리 어휘력이 박살났지..^^.... -
464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49:03솔직히 가미아리 세계관에선 프레디 머큐리도 사실 신이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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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2:49:19간만에 분량조절 실패했네. 어차피 다음 답레부턴 반토막이 되겠지.
어째 새벽에 깨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 다들 꺠지말고 푹 자란 말야. -
46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49:22ㅋㅋㅋㅋㅋㅋㅋ 음악의 신이냐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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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50:28당직이야 하고 싶지만 버틸 수 있을까 잘 모르겠어.
벽지장판 도배하려고 집 하나를 뒤집은 후폭풍은 상당히 심했다아. -
468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51:00>>466 파로크 불사라라는 신명이 있는데 세상 사람들에게는 프레디 머큐리라는 가명을 썼잖아! 신이라는 증거야! 어!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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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52:00>>4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걸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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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52:17에~~~~요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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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전 2:52:23츱사주도 당직...실패할 거 같읍니다... 제가 졸린 듯 안 졸린 듯 이걸 뭐라해야할진 모르겠는데 지금 억지로라도 자두지 않으면 잣될 것이라고 촉이 말하고 있읍니다......이게 무슨 소리임
따라서 다시 잠을 청하러 가보껬습니다...구빰.... -
472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52:41>>468 (상상도 못한 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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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맘스헌터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52:44>>467 몸이 갑자기 무리를 하면 역시 몸살이 나니까요... 푹 쉬셔야 할 것 같아요... 걱정입니다...ㅠuㅠ....! 일도 적당히... 몸 생각하면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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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맘스헌터 (pzndyoQ0Jk) 2020. 10. 9. 오전 2:53:24>>471 츱사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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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53:43>>460 어머니(프레디 머큐리에게서 기타를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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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2:53:54>>467 그럴땐 후폭풍을 거스르지말고 자러가는것이다. 어서 지친 몸을 뉘이고 쉬거라아아
>>471 그래 잘 생각했어. 답레는 아침 전에 올려둘게. 다시 잘 자 츠바사주. -
477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53:59츱사주 잘자아. 코낸 하는 거야.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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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54:11tmi) 시라세네 어머니는 대충 코하쿠랑 나잇대가 엇비슷함
삼단논법) 고로 코하쿠는 마마다. -
479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54:13아이구 다들 피곤하신가보네요
츠바사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저어는... 흠 과제를 마저 해야하나 고민중,,, 미묘하게 잠이 와서 -
480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54:55>>464-468 맞는 말 같다 🤔...
생각보다 시라세 어머님 여리여리하셔서 놀랐듸야 :3... 그리고 역시 퀸이었구망!!! -
481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2:55:36>>479 시간이 시간이니 일단 자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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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55:50상대적 마망, 용신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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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55:52>>471 나 이거 무슨 소린지 100% 알아들었다. 어 얼른 누워 츠바사주. 개인적으로 스트리머 중에 살인마협회장이라고, 잠 엄청 잘 오는 목소리를 가진 스트리머가 있는데 그 스트리머 게임실황 보면서 자면 난 완전 개꿀잠 잘 수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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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56:03당직들이 다들 피곤에 찌들어있어 😭😭 츱사주 아무래도 피로 쌓여서 그런 것 같아.. 푹 자구.. 꾸루주도 도배작업 막 마쳐서 잠시 기절잠 했던거였구나 X0
>>459
아.. 이걸로 코요하고도 3번째 일상인가?? ^ㅇ^ 시간이 늦어서 답레는 내일 달아보도록 할게..!! -
485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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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57:00살협은 레전드야.
게임 실황인데 잠이 와. -
487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57:00>>480 1. 우선 상대가 자기 딸이라서 저절로 부드럽게 대하게 되고
2. 추억 회상하느라 센 모습 보여줄 씬이 많지 않았다
3. 에 사 크 타! -
488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2:57:06아니 그분은 근데 비명과 살인마들의 웃음소리가 난자하는 게임전문이시잖아요 설거지할 때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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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57:13>>483
저번에 올려준 노래도 그렇고 머큐리 꽤나 좋아하는 것 같아 시라세주 ^ㅇ^ ㅋㅋㅋㅋㅋ -
490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57:55>>486 나 그 사람 동영상 중에 인디케이터가 4분의 3 이상을 넘긴 게 없엌ㅋㅋㅋㅋㅋ 끝까지 다 못 보고 잠들어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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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58:20>>479
2시정도에 시작하면 괜찮을텐데 지금은 시간이 넘 늦었으니까 내일 하는게 좋을 것 같아 ☺ -
492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2:58:36풍 :3... 풍아조씨도 재밌으니까 보라는거시야... 풀버전 4시간 이상이라 잠 잘온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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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2:58:40>>483 그걸 들으면서...잠이 와....? (작업할 때 보는 사람)
>>484 그래그래. 레이주도 무리하지말고 졸리면 자러가는거야. -
494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58:42>>484 도배작업은 커녕 벽지 다 뜯지도 못했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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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2:58:59어머님이...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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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2:59:13>>489 언더 프레셔를 듣고 그만 뒤늦게 퀸이 얼마나 개쩌는지 알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너무... 너무 늦게 알았어... 88 나는 왜 프레디 머큐리가 죽고 난 이후에 태어난 거야? -
497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2:59:33풍? 난 스트리머중에 풍하면 풍월량밖에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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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2:59:46>>493
곧 침몰할 예정이었는데 어뜨게 알았지 ^q^ 적당히 있다가 사라지면 자러간줄 알아줘..!! 😉 -
499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00:17>>496
프레디 머큐리와 같은 시대에 살기 VS 가미아리에서 놀기 -
500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00:30>>493 코요주도 살구 방송 봐?
목소리가 조곤조곤해서 잠 완전 잘 오던데.. -
501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00:49>>499 일본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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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미쿠지 - 카이가 (i.A97d38ko) 2020. 10. 9. 오전 3:00:55"그렇지요? 인간을 가르쳐 그 모습을 보는 것은 오오쿠니누시大国主 신과 스쿠나히코나少彦名 신 이래로 여러 신들이 누리던 즐거움, 이기는 한데, 달리 누구를 가르치시려고..."
누구를 가르치시려고, 하고 이야기하던 소년의 손끝이 어느 순간 물을 찍어 재빠르게 바닥에 몇 개 글자를 적었다.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는 보지 않아도 외우고 있다. 여름에는 난難, 모로 가도 흉하고 팔자가 뒤엎어진다. 물을 조심하라. 큰 물로 가면 앓는다, 여행은 좋으나 바닷길은 피하라. 이는 상대가 해난신인 이상 이미 정해진 것과도 같은 일이라지만, 손가락 끝에서 빠르게 쓰였다 지워지는 오행 팔괘의 글자들이 기묘한 예감을 주는 것은 아마도.
".........이미 정해두셨군요, 네에..."
해난신의 폭풍과 같은 모습이 현세에 언뜻 드러났다 사라졌기 때문에. 소년이 기억을 되짚듯 가볍게 입술을 물었다. 이것은 익숙하다, 분명히 알고 있는 기척이다. 그렇다면 언제 그리고 어느 때에? 성적을 내건 종이에 붙어 있었던 이름의 철자는 어느 것? 해신의 신사에 참배했다고 말하던 이름은 누구의 것? 물水을 넘어越 미즈코시라고 한다면, 과연 해신의 신사에 참배한 것도 해난신과 마주한 것도 흐름으로서는 무척 마땅하다.
"미즈코시水越의, 토우카董果. 몰아치는 파도에게 이것은 가려 달라 저것은 삼가 달라 이야기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요, 이름을 보자면 이것은 무척 깊이 간직하여 아낌받은 과실이로군요. 굳이 인간 형形을 하여 마을에 오셨으면 섣불리 짜부라뜨려 즙이 흐르지는 않게 부탁드려요, 해마다 피는 꽃은 비슷하여도年年歲歲花相似 해마다 보는 사람은 같지 않으니歲歲年年人不同."
//유정지劉廷芝의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을 인용했습니다!
토우카의 토우는 골동품의 동을 쓰는데, 감독하다는 의미 말고도 깊이 간직한다는 의미도 있더라고요. 이름이 의미 깊어서 놀랐어요! -
503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01:09>>496
가슴털 아저씨 진짜 엄청나지 ^ㅇ^ 띵곡도 많구.. -
504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3:02:16>>497 그 아조씨 마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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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3:02:16>>496 그 때 태어났으면 가미아리에 못 왔을텐데?
>>498 그야 한계치의 3시니까 ㅋㅋ 아니 벌써 3시라고? 말도 안돼.. -
506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02:33가슴털 아저씨, 엌, 개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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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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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04:00가슴털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레이주에겐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브레멘 음악대의 첫번째 멤버가 돼셨습니다. (축하할일 아님) -
509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3:04:03>>500 내가 원래 그런 목소리가 취향이라고 해야하나, 듣다보면 편해서 하던거에 집중도 잘 되고 그러긴 했어도 잠이 온 적은 없었어... 뇌파의 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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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04:37>>504 스트리머계의 아조씨들.
난 개인적으론 머리에 고양이를 데리고다니는 집사님걸 자주 보고있어. -
511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04:59>>507 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
하... 한자공부 잘하겠습니다... 일상들 넘 멋지네요 -
512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3:05:48>>507 제 죄가 깊습니다(왈ㄹ칵 하지만 해난신님인걸......... 뭔가 신인척 해야될것같앗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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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07:00이름이라. 음.
하기사, 나도 이름에 그럴싸한 장치를 해놓기는 했지. -
51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08:14에, 이름.
저도... 그럴싸한 장치 있어요! 초기 구상엔 없었지만! 선제작 후설정이지만! 아무튼... -
51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08:14((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이름 예쁘게만 지으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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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3:08:24님들 이름에 비설 있으면 미쿠주한테 얘기해주셔야 됩니다 미쿠주는 하챤고 처량하기 때문에... 비설을 끌어모아 아는척해야된단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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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09:05>>515 예쁘게 짓는다는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으니 괜찮지 않나요? 새털-구름-따라 엄청 포근하고 예쁜 이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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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3:09:10이름...비설...? 하나 있긴한데 너무 허접하니 끝까지 감춰야지.
생각난 김에 작업 돌리러 가볼게. 다들 미리 잘 자고 좋은밤이라는거야. -
51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09:21음...사실 즉석에서 아무 한자나 넣고... 갖다붙인 얼레벌레 설정인데... 오늘도 티가 안 났군요... 이것은 토우카주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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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09:38다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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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3:09:40:3 (비설: 호박 눈의 고룡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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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10:37>>515 2222
이름 그냥 휘적휘적거리다가 얼렁뚱땅 지은 기분 ㅋㅋ 일본쪽 이름은 잘 모르겠어서 ㅋ쿠ㅜ -
523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10:41>>518 코요요도 미리 잘자. 이시대의 노가다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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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10:52>>519 전혀 아닌 것 같은데...??? 비극적인 가정사에 짓눌린 토우카의 모습이 너무 가슴아프던데 그게 얼레벌레라면 진심을 내면 얼마나 찌통이라는 거야.
어쨌건 토우카는 경음부에서 이챠이챠 부둥부둥쓰담쓰담해줄 거지만! -
525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10:56비설이랄것도 없지만 이 새벽이니 풀어볼까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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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3:11:02>>515 아니 저 시라세 이름 진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하양白에 여울瀬으로 시라세白瀬잖아요, 여울에 하얗게 물결 이는 모습이 새털구름이랑 딱 닮아 있어서 아 이래서 시라세구나 하고 혼자 납득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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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11:23코요주 굿낫이야. 건투를 빌어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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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11:30코요주도 미리 잘주무시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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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11:53>>525 유아 웰컴(당신은 잘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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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11:59>>526 아주 정확하게 그 의도로 지은 것이 맞습니다
와 깜놀했어 진짜 -
531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12:08코요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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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12:16>>508
아니 갑자기...? ^ㅇ^ ㅋㅋㅋㅋㅋㅋㅋㅋ -
533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12:26와! 새벽이니 다들 비설이든 템아이든 잔뜩 풀어주세요 하다못해 썰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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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12:30>>518 코요주도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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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12:55>>524 아니에요... 토우카는 암것도 모르는 그저 멍청이고...도쿄애들한테 빡쳐있기 바쁩니다... 허약하고 눈 별로인 거 빼고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이건 그저...토우카주의 오컬트 씹덕질이니까요...ㅠuㅠ...!
Tmi설정이니까... 토우카 대할 때는 그러려니 없는 듯 있는 듯 이런 설정을 읽은 듯 안 읽은 듯 대해주세요... -
536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13:07시라세는 많이 풀었다...! (너덜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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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13:11뭐 사실 별거 없고, 그냥 겁나 희귀한 성씨 찾다가 마침 그 성씨를 가진 사람 중에 가수가 있단걸 보고 그걸로 캐릭터성을 잡은 거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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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13:37코요주 내일 봐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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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14:09>>535 그러니까 토우카가 말해주고 싶어하는 아픔만을 다독여줄 거야. 먼지같은 모습이라도 좋으니까 행복... 행복해야지 토카쟣... 88(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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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14:46오늘도 튀어나와요 켄야의 숲은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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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14:47>>535
괜찮아요!
켄야에게 토우카는 친구이자 건방진땅딸보인걸요! -
54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14:56>>537 나쿠루라는 이름, 언제봐도 갈색섞인 핑크색같은데... 사야시라는 이름은 새벽하늘같은 하늘색같아서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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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16:09요즘 인싸가 아싸인척 하는게 유행이라며.. 토우카.. 이렇게 친구들이 많은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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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16:33>>539 그래도 요즘 토우카 행복해요... 친구도 두 명 생겼고...시라세 덕입니다...
>>541 라고 땅딸보가 말했습니다...(농담...진짜 농담 저 켄야의 키도 사랑하니까요...) -
545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16:46저는 TMI를 언제나 많이 풀고 있으니까 일단은 구경하면서 떡밥이나 받아먹을것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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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3:17:02>>522 나나세도 이름 장난아니게 예쁘다구요 제가 세 자 이름 들어가는 사람들한테 얼마나 환장하는지 나나세랭은 몰라(빼앵
그리고 뻘하게 나나세는 사사키야마라면佐々木山로 쓰는 편이 흔했을 것 같은데도 귀할 귀 자 써서佐々貴山인 게 넘 좋습니다 나나세...... 귀해... 소듕해...
>>530 아니 이걸 맞추다니( ー̀֊ー́ )✧ 후 이러고서도 이름 막 지었다 그러셨단 말이죠 용납할 수 없다..! -
547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17:12>>537 오호 고런 비하인드가 희귀하다는 설정은 위키에서 봤는데 이건 예상 못했네요
흠 나나세 성씨도 사실 돈 많은 집안이다 -> 왕족 성씨중 제일 마음에 드는 거 고름 이거라 ㅋㅋㅋ
사실 자수성가 집안이라 전혀 상관 없지만 ㅋㅋ -
548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17:49>>543 하지만 저 이렇게 친구 생길줄 모르고 짠 시트엿어요 ㅠuㅠ...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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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18:25아무튼 시라세라는 이름을 짤 때는 어감에도 공을 많이 들였어. '푸른색의 금속질 광택이 흐르는 흰색' 이라는 느낌을 전해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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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18:59>>548 히히 늦었어 칭구칭구(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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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19:12>>549 이즈모라는 성... 노란 느낌 나서 좋아합니다... 진짜 번개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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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19:52>>549 아니 역시 >>515는 거짓말이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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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20:00https://youtu.be/TISlQavE5k0
친구들아 사랑해... -
554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20:18>>546 앗아 앗 여기서 일어알못이 탄로나네요 대충 어 얜 왜 다르냐 아 몰라 귀하다니까 좋은거네 하고 고른 거였습니다... ㅋㅋ 이걸 알아주시다니 약간의 감동...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다들 너무 설정 잘 짜신다고...! 나 같은 어중간한 사람은 눈물이나!(드립) -
555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3:20:45그리고 이건 완전 BIG 넘겨짚기지만 사야시는 칼집 만드는 사람으로 鞘師인 게 뭔가........ 신을 한번 감싸안았던 사람 같아서 좋아요 날선 칼을 한번은 감쌌던 것입니다 그냥 칼집鞘이면 모르겠지만 사야시는 그런 칼집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니까 아마 두 번도 가능할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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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21:02켄야는 설정이 없는게 설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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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21:22다들 공들이면서 이름 짜는구낭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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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22:12그러고보니 미쿠주가 성 뜻풀이를 해주고 있어...!
점복신은 사실 토오메노우라카타노미코토가 아니라 미쿠주 아닐까...?! -
55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22:12이 스레에는 우락부락이 세 명 있습니다
김종국햄쥐 유타카
한자병기근육 미쿠지
뱃살두둑아조씨 해신님
이 셋입니다... -
560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22:58늦엇지만 사노이는 이름같은거 딱히 뭐 없습니다.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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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23:07>>555 발도술 하는거시야 >:3!! 촤아아아아아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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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23:09저도 뭐 설정 별로 없지만 (코후비적) 이런 곳에 일반인 속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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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23:12>>548
그만큼 오너의 플이가 매력적이라는거니까 ^v^ 아 글구 저번에 추천해준 노래는 아직도 잘 듣고있어.. 나 이런 노래 진짜 개좋아하는데 이런걸 어떻게 알고.. ^ㅇ^ -
564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23:28>>552 이쁘게 지으려고 했다니까! (일단 의도는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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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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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24:40>>552 그러니까 이름지을때 뒷설정이나 비설같은게 없었다뿐이지 생각은 엄청 많이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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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25:02>>563 제인팝 좋지요.... 무난하게 인디답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주 그런 취향일 것 같긴 했어요 약간 발라드... 담담한 목소리가 담담하게...째지는 선율 없이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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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3:25:12미쿠주는 완전 침착하게 알못에 넘겨짚쟁이라는 사실을 여기에서 알려드립니다 그러니 님들은 어서 비설을 푸시고 미쿠지가 사이비 점쟁이 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진짜 TMI를 풀자면 미쿠지 이름은 원래 에세似非 미쿠지일 뻔 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점 쟁이도 아니고 사이비 점쟁이가 되는 이름인데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심하다 싶어서 아 올드한 이름~! 히코 붙는 이름~! 하고 고른 게 스쿠히코입니다... -
569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25:36>>542 호에. 그런 느낌을 받았구나, 신기하네.
확실히 나쿠루의 외형과 사야의 외형 머리색 눈색이 서로 대비된다는 설정이긴 했는데 이게 또 이렇게 풀리는구만,
>>547 솔직히 나 나나세 성 되게 독특하다 생각 했는데 역시나구나.
이름으로 캐릭터 잡는 것도 의외로 재밌단 말이지. -
570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25:36>>565 귀여운 복실 오리밖에 안보여서 기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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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26:34>>568 이건 진짜... 절대로 요비스테해야하는 이름이잖아요 진짜 강제로...할수밖에 없는 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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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27:01>>565
켄야보다 더 근육이 있는게 아닐까.. -
573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27:55켄야 복근 잇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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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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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28:03>>568 사탄도 아 이건좀... 하고 지나갈 이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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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28:21>>569 하지만 어디까지나 토우카주의 느낌이니까요...통용되는 인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떡밥과 비슷하다니 기쁘네요...!
토우카는 약간 설익은 감의 주황~연두색에서, 초콜릿색으로 갑자기 변모하는 인상의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색감이랄까... -
577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28:54아모튼 수학여행이 지나가기 전에 워터파크 일상은 꼭 구해보고 싶지만... 차분히 기다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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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28:55>>567
사실 그냥 음악이라면 장르 안가리고 다 좋아하긴 하지만 상판 할때는 캐릭터에 비스무리한 갬성으로 주로 찾게 되는 습관이 있어서.. ☺
실제로는 화이트스네이크나 스트라이퍼처럼 진짜 강렬한 락도 좋아하고 외힙 찾아들을 정도로 랩도 좋아하고 인디류도 좋아하고.. 거의 락쪽 많이 찾아듣는듯 -
57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29:07>>574 오리는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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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29:07>>573
없어요. 팔이랑 다리에만 조오~금. -
581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29:10>>568 오... 미쿠지주 일본어 이름 풀이 엄청 잘하시는 것 같아요 대단하다고 생각중입니다 ㅋ큐ㅠ 저는 진짜 일본인쪽 문화는 잘 몰라서 뉘앙스니 뭐니 전혀 모르거든요... 대단해요
>>569 그게 느껴지는군요 으악 부끄럽네요 저 진짜 별 생각 없이 짠 이름이라 ㅋㅋㅋ큐ㅠㅠ 전 일본어 이름은 죄다 특별하게 느껴진다구요~~(변명) -
58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29:46>>578 락에 굶주린 토우카주에게 락을 많이 추천해주세요...복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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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3:29:55새벽 세 시니까 넘겨짚 하나만 더 하겠읍니다 뇌절이라구요? 저를 견뎌주세요
레이 인간 성이 달 월에 넓을 박으로 츠키하쿠月博인 거 엷게 퍼지는 달무리 같아서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비설 들으니까 달을 토해내는(吐く, 발음은 하쿠로 같음) 느낌도 들어서 스스로가 신임을 잘 견뎌내지 못하는(넘겨짚입니다) 레이하고 약간 닮았다... 그런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 새벽 세 시로군요 헛소리가 늘어지는 시간이지요... -
584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31:02>>555 이게 이렇게 이어진다고? 0.ㅇ
확실히 칼집이라는 뜻의 사야도 그 한자를 쓰긴하네.
역시 점복신님은 미쿠주 본인이었어.
>>557 짱짱 오래된 호박용용이도 귀여운걸, :3 -
585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31:03일상을 구하신다면야 이 켄야주는 준비되어있지만 시간이 시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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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32:18>>583 헉 나도 뭔가 그런 생각했는데, 더욱이 레이 떡밥 점점 풀리면서 의심이 가중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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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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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32:28락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이것밖에 아는게 없답니다. 흑흑흑.
근데 락이 맞나..? -
589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32:31음음. 미쿠주 덕분에 새벽이 아주 든든해졌습니다. (꿀잼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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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32:39우 이대로 자기엔 아깝고,,, 새벽이니 설정이나 털어보겠습니다
자신의 캐릭터 중 의외의 설정이 있을까요? 굳이 비설이 아니더라도 편식을 한다거나 그런거요. -
591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32:51>>587
구아아아악. -
592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33:01>>580 소년같아서 좋자나 :3!! 나중에 만져야지 희희
>>584 그건 이름이랑 상관업서 >:3!!!! 샤아아아아아아아아악 -
593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33:47>>590
켄야는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습니다.
음료를 마신다면 우유나 차 과일주스를 선호하죠! -
594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34:26>>588 락앤롤에 가깝지만 그 장르의 연원도 락..이긴 하지요...레드 제플린은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샤우팅 없는데 샤우팅하는 듯이 거친 재질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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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34:34>>590 의외 🤔...? 용용신님 의외로 공과 사는 엄격하다?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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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34:35>>592
켄야 : 갑자기 오한이 드는걸. 마치 인간이 아닌것이 나를 노리는듯한.. -
597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35:23>>596 * 용신이 당신에게 자비를 배풀고있다
>:3 -
598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3:35:28>>590 고기는 날고기파(내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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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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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36:12일상은 너무 늦어서 우우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593 오오 하긴 탄산은 목아프다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왠지 켄야는 이온음료를 좋아할 것 같다 생각했는데 궁예질이었군요 ㅋㅋ (스포츠 속성때문) 달달하거나 부드러운 걸 좋아하나봐요? -
601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3:36:18베리 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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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36:24레이의 브레멘 음악대 가입 짤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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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36:41의외의 설정?
가미아리 마을에 오기 전엔 공부도 잘하는 편이고 친구도 있었다...? -
604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전 3:36:47자려고 했으나.... 답레가 너무 궁금해서 들어와버리고 만 것입니다.... 기대한 대로 답레가 정말... 너무 오집니다 아니 미쿠주 어떻게 이런 내용을 쓸 수 있죠 저 지금 가슴이 너무너무 두근거리는데???????????????
진짜... 토오메노우라카타노미쿠주다..... 정말 "오진다."
들어온 김에 저도 이름 관련해서 썰풀자면!
카이가 신명 후보에는 소용돌이 물살의 巴(토모에)를 사용하여 후카미츠토모노深満巴 어쩌구...라는 이름도 후보에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토모는 어감이 너무 귀엽게 들려서 기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해난신으로서의 정체성은 소용돌이보다는 몰아치는 파도의 이미지가 더 맞다고 생각해서 토오미츠나미遠満波, 즉 멀리 차오르는 파도로 최종결정됐어요! :3
신명의 토오遠는 말 그대로 멀리에서부터 오는 파도라는 뜻도 있으면서 동시에 재난이 멀리 있기를 바라는 기원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해석되기도 하며.....
앗 그리고 토우카주가 일상하면서 쓰나미를 언급해주셔서 매우 좋았읍니다... 신명의 미츠満와 나미波는 따로 떨어진 글자지만 츠나미(쓰나미)를 의도한 거기도 하거든요...
아니 왜 이렇게 주절이 길어졌지()
다른 분들 썰도 제가 다 먹엇습니다... 진짜 좋아요 다들....
어쨌든 주절을 마치고... 진짜로 자러 가보겠읍니다 다들 안녕................ 잘자요....☆ -
605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37:10>>593 의외야;
>>590 토우카는 갑각류를 좋아합니다...게 러버예요. 하지만 우유를 많이 마시지 못하고 야채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
606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37:13ㅋㅋㅋㅋㅋㅋㅋㅋㅋ 4노이주 오늘 그림만 몇번을 그리는겨 :3 레이인감? 귀여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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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37:17카이가주 안녕히 주무시라는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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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37:49>>582
요즘엔 레이 돌리는데 집중한다고 뢐을 별로 안들어서 ^ㅇ^.. 그냥 당장 떠오르는거 올려볼게
>>583
헉.. 그렇게까지 깊게 해석해줄줄은 몰랐는데 ㅠㅠㅠ... (감동) 레이의 이름은 지금은 닿을 수 없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반영됐다는 느낌으로 짓긴 했었어 ☺ 혹여나 달빛에 자신의 목소리가 닿진 않을까.. 깊은 달에 자신의 목소리가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다는 설정이거든 -
60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38:10해신님 주무시게넘~ :3 아니 다들 일문화 척척박사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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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38:21>>606 저도 제가 신기해지기 시작했어요... 계속 '이것만 그리고 오늘은 쉬어야지...' 하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흐릿) 일상을 안돌려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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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38:35카이가주 잘 자요...저도 츠나미...꼭 언급하고싶었지요...우리...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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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38:48>>599 으아악 너무 귀엽다...! 레이주가 없어졌는데 잠든 거려나. 실시간으로 못 봐서 유감이네...
>>604 잘자요☆ -
613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38:50>>590 의외의 설정이라, 간간히 언급하긴 했는데 나쿠루는 살리기아 멤버들하고 같이 페인트건 쏘고다닌다는거? 서바이벌 꿀잼쓰.
>>592 하긴, 이름이 아니어도 귀여운 부분은 많지.
쪼물딱거라고 싶은 쟈근 용용이. -
61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39:20어라 내눈 삐꾸? 레이주 멀쩡히 계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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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39:50이번거 돌리기만 하고 정말 오늘은 안그릴거에요... 정말루....
.dice 1 8. = 4
유이토
케이
코토네
마리아
유타카
쥰
나쿠루
츠바사 -
616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40:12>>605를 보고 아, 저번에 게 요리 영상 진짜 맛있어보이게 요리하는 거 있었는데 그렇게 토우카한테 해주고싶다.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순간 그 맛있어보이는 게 요리 영상이 다름아닌 토우카주가 일상에 인용한 영상이라는 게 기억났다
시라세: Lobster는 어때? -
617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40:17>>608 헉 진짜 최고다 분위기도 좋고 우락부락한 장발들도 좋아요 자고로 락은 이래야지요.... 레이주 감사...! 압 도 적 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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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40:49>>588
레드제플린정도면 전설 아닌 레전드급 락밴드지!! ^ㅇ^ -
61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41:01>>613 그리고 위엄도 잇다 >:3!! 엣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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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41:50아 지금 정신 완전 반짝하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3시 40분이라 그런지 상태가 영 메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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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42:01>>616 랍스터도 좋아하지만 랍스터의 배는 못 봅니다... 징그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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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42:09카이가주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헤헤 덕캐들 티미 튀어나온다 헤헤.
일상, 하고싶긴한데. -
623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42:22이 스레에는 3차례의 매직 타임이 있는데 10시, 새벽 1시, 새벽 3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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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42:45>>619
삑! 귀엽고 위엄까지 있으면 반칙입니다. -
625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43:07>>621 아 그러고보니 저번에 새우 배도 못 본댔지... 아니 갑각류 좋아하는데 갑각류 배같은거 못 보는 게 뭐라고 이렇게 귀여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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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43:20>>595 그건 확실히 의외네요.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아주 의외도 아닌 것 같고... (도대체) 뭔가 설렁설렁 성격의 넉살좋은 대선배 타입이 또 각잡고 분위기 잡으면 멋지단 말이에요~!! 기대해도 되는 부분일까요?
>>598 오 날고기 ㅋㅋㅋ 육회는...좋죠. 일본도 육회 먹는 문화니까 아주 괴식취급은 안 받을지도 몰라요. 내장쪽이면 확실히 괴식 취급 받을테지만...
여담이지만 미쿠지는 자꾸 초록색 양갈래머리 친구를 떠오르게 하고는 해요. 막연하게 혹시 민트 머리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어요.
카이가주 안녕히 주무세요! -
627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44:26>>619 위엄이야 확실히 느끼고 있는데 귀여움이 그 위엄을 압도해서 말야.
그래도 언젠간 똥꼬발랄 용용이 말고도 초진지 용신님도 볼 기회게 있겠지? -
628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전 3:44:29저어는 그럼 이만 자러가겠습니다~ 내일 할 것도 많구,,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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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44:42>>590
찐텐으로 웃을때 소리가 참 겅박하다 정도..? ^ㅇ^
보통은 아하하 웃고만다면 진짜 웃길때는 크허하학 꺼흐흑 이런식으로 웃어버린다라는 느낌이야 ☺ 아마 스레 끝날때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줄 일은 없겠지만.. -
630 미쿠주 (i.A97d38ko) 2020. 10. 9. 오전 3:44:58>>626 사실 조금 노렸어요(솔직함) 미쿠지가 미쿠지인 건 노리지 않았지만 미쿠주가 미쿠지주 아니고 미쿠주인 것은 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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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45:12>>628 안녕히 주무세요! ヾ(●´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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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45:19그리고 사노이주 그림은 여전히 귀엽구나아. 인형이야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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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45:39>>599
샤미센이 아닌 일렉이라니 ^ㅇ^ ㅋㅋㅋㅋㅋㅋ 너무 이쁘다 사노이주 😊😊😊 연성 고마워!! -
634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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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45:54>>622 졸리면 자라 나끄루주 :3!!!
>>624 위엄있다는거시다 ;3 징징징... 언젠가 꼭 켕야 기강을 다지고 말거당!! 크와아아아아아 -
636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45:56나나세주도 잘자아. 오늘 고생 많았어.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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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46:54나나세주 주무시게넘 :3!! 또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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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47:20>>604
어...! 카이가주 관전중이었구나 ^ㅇ^ 이름에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역시 다들 신중하게 캐릭터 짜냈구나 -
639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47:26나나세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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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시라세주 (wYGwjptE1g) 2020. 10. 9. 오전 3:47:54아무튼 시라세주도 졸리니 슬슬 자러 가보도록 할까. 자고 일어나야 토우카랑 계속 일상을 돌릴 수 있겠지.
아 그리고 한 일주일 정도는 시라세주가 이따금 침울할 수도 잇읍니다 -
641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48:01>>634 내가 볼땐 사노이주 78% 확률로 멀티일거 같아서.
>>635 자다 깨서 그런지 말짱해. 그냥 내일 일상 구할까도 싶은데 조오금 빠듯한거 같기도 하고,
아니 사실 지금 구해도 일상 돌리는데 빠듯하긴 하구나. -
642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48:10나나se주 잘 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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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48:30>>640 침울하다니 무슨일...?!
아무튼 시라세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
644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48:47시라세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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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48:50>>614
내가 간줄 알았더냐 사또주??? ^ㅇ^ -
646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전 3:49:00나나세주 잘 자요...
사실 말 안했지만...토우카주에게는 약속이 있습니다...
내일 점심약속이었고 지금은 새벽 네시...응...
다들 안녕... -
647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49:21시라세주도 잘자아. 코오코오 굿밤 꿀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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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49:24시라se주도 푹 주무세요!!
>>641 엌 들켰당. 나쿠루주랑 돌리게 되면 멀티가 되는거긴 하지만요? :D 것보다 몸 상태는 괜찮으신거 맞냐구요...! 8ㅁ8 -
64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49:32>>627 그극ㄱ... 역시 기강다질필요가...!! 초진지까진 아니지만 진지는 확실히 가끔있었즤 :3 꽃놀이때라던가 시오랑 데이트 때라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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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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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50:04톸가주도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썰물빠지듯 빠져나가는구나. -
652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50:07슬슬 주무시러 가시는군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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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3:50:544시쯤 되니 다들 가시는구나... 토우카주도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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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51:12>>649
그러고보니 신자권유때 '카야님에게의 절개를 지키겠어!' 같은 말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나요?? -
655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3:51:44자러 가시는 분들 모두 구웃-밤.
사람 없어지면... 스레에 혼잣말 해야지 헤헤 -
656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52:28맙소사. 사토주의 혼잣말을 막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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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3:53:27나나세주 내일 봐 ^ㅇ^!! 근데 3시 한참 지나지 않았나.. 오늘 되게 활발히 돌아가네 ㅠㅠㅠ 이 시간에도 답레달기 빡세.. 😭😭😭
>>634
머리카락 형태가 조금 바뀐 거 맞지?? 나는 둘 다 괜찮은 것 같은데... ^.^ -
658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3:53:46난 내가 곰손인터라 멀티 하는 것도 솔직히 참치들한테 죽을만큼 미안해서 멀티 중인 참치한테 숟가락 얹는 것도 솔직히 좀 꺼려지긴 해.
>>649 그래서, 기강 언제 다집니까 용신님.
아직 캐릭터적으론 풀지 못한 떡밥이 큰것만 두개나 있습니다만, -
65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58:53>>641 일상이라믄 여유있을때 하라는거시야 :3! 안그럼 괜히 복잡해지고 그런당!
>>654 '호오? 감히 신의 권유를 거절한단 말인가! 좋다네, 자네를 반드시 이 용신앙의 신자로 만들겠네! 자, 따라오게나!'
라는 느낌으로 일단 물러나고 켄야를 신자로 꾸준히 영입하려하겠지 쿠쿠쿠 :3 다만 필사적인건 아니고 그것 나름대로 즐기는 느낌? (어쨌든 점보라면은 피하지 못했을것이다) -
660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3:59:34결과는 같았구나.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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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3:59:58>>658 두 개나 있었나 🤔...?? 용용주 자기가 뿌려놓고 기억 못하는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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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4:00:19>>657 앗 그렇다면 제가 대조해보고 괜찮은걸로 고르겠슴미다...!!
>>658 나쿠루주 필력 좋은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걸. 그리고 전 돌아가는 일상이 하나라 멀티중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요. 나쿠루주 필력 좋으니 너무 미안해하지 마시길! -
663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4:00:55>>660 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켕야도 신자로서 진지한편은 아니지않아 :3? 그냥 신들 놀음에 맞춰주는 느낌인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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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4:02:00나야 일상굴릴 여유야 언제나 있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뿐이지 일상 굴리는거 좋아하니까, 뭐 생각해보면 금토 이틀이면 적당히 굴릴만한 때긴 하지만,
아니면 수영복 반응은 그냥 맥거핀으로 남기는 거루, -
665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4:03:01꾸루꾸루하고도 한번 돌려보고싶은데 ㅠㅠㅠㅠ... 진짜 다음엔 꼭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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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4:04:18>>663
여태까지 신이 있는것도 몰랐던 고등학생인걸! 갑자기 믿으라고 해도 뭘 믿어야하는지도 모르고.. 내심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심란하기도 할거야! -
667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4:04:55>>664
누군가 반드시 나쿠루와의 일상을..! -
668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4:06:35>>665 돌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걸,
확실히 나도 멀티를 안하니까 한번쯤 돌려보고 싶은 사람들이랑 자꾸 어긋나는거 같아서 멀티를 해봤는데 영 아니올시다. -
66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4:07:55>>664 에이 그러면 댐벼랑 나끄루주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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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전 4:09:16나도 곰손이라 멀티는 정말정말 안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했다간 진짜 너무 애들 못 만날것 같아서 욕심내고 있는거거든.. 😭😭 꾸루주도 하다하다 정 아쉬우면 다시 한번 멀티 도전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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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4:11:43>>666 ㅋㅋㅋㅋ 글킨하지 :3! 지금 셋 다 한가닥 했던 신들이고... 같이 놀면서 천천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거시야~ 지금은 그닥 빡세지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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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4:12:18>>671
'지금은' 이라굽쇼..? -
673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4:12:58멀티의 병행은 참 고민되는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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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4:13:45>>672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아냐 :3!@!@ 그니까 옛날같지 않다궁~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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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4:14:41>>674
난이도 easy모드라는 소리였군요! 다행이야! -
676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4:15:35>>669 와, 나 순간 칼이 7개로 보여서 식겁했잖아. 봉인당하는줄,
이래서 사람은 안경을 써야 해.
누가 시작 끊나오. 상황은 무엇이가 좋나오. -
677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전 4:16:35일상이 시작되는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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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4:16:46>>6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 상상한거시여 ㅋㅋㅋㅋㅋ 아무튼 켕야를 필두로 한 가미하렘은 더욱 번창해야만한다 >:3 캬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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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4:17:09음... 다들 늦게 주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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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4:18:08>>677 스레에 있는 참치는 스레에서 죽는 법이야.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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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4:19:42>>676 으무~ :3 오너적으론 선레 넘기고싶지만 ㅋㅋㅋㅋㅋ 상황상 용용주가 써야할것같듸야...
자연스럽게 시작하는건 어떠셔? 우연히 만난거 아니구 각잡고 둘이 놀러간거임!! -
682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4:19:49>>679 설탕주는 학생인데 아직도 안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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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전 4:22:07저는 배가 고프니 슬슬 자야겠네요. 다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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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4:23:104노이주 안능히 주무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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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4:23:34>>681 세상에, 또 스스로 총대를 매었구나.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상황적 계획이 있다면야 말릴 수는 없지.
각잡고 둘이 놀러간 거라, 꽤 괜찮은거 같아. 자연스러워지다니 감격인 거시야. -
686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4:24:51>>683 사노이주도 잘자아. 이시간에 배고프면 자는게 답이긴 하지 확실히, 지금은 뭘 먹기에도 늦긴 했구.
굿 나잇, 스윗 드림. -
687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4:25:55🤔
내일 컨디션이나 상황이 괜찮으면 살짝쿵 멀티 해볼까. -
688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4:27:01>>685 그럼 바로 워터파크에서 시작한듸야 :3!! 선레보고 따라오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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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4:28:43>>688 라져- 그럼 그동안 식빵이나 구워야겠다.
다들 몸이 안좋으면 고양이들의 자세를 취해보자. 은근 몸이 가벼워져. -
690 코하쿠 - 나쿠루 (bHgGSIPfDA) 2020. 10. 9. 오전 4:54:18"와하하! 바다여, 이 몸이 왔다네-!"
바다가 아니었다. 이곳은 미즈노랜드. 이름부터 리퀴드스러움이 묻어나는 이곳은... 솔직히 학교에서 수학여행삼아 놀러오기에는 매우 호화로운 곳이었다. 그 이름에 걸맞게 가장 대표적이라 말 할 수 있는 이곳, 워터파크의 물놀이 시설만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작은 유원지부터해서 아쿠아리움, 동물원, 뒷쪽엔 산책로까지. 그런 의미에서 코하쿠가 바다라고 굳이 단어를 선택한 것은 그렇게까지 틀린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규모만큼은 정말 바다와 비견될 정도였으니까! 실제로 들어서자마자 전체적으로 둘러 넓게 펼쳐진 파도풀이 아주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비록 그것은 인공파도였지만, 여기가 어딘가. 그 미즈노랜드가 아닌가. 정신없이 놀다보면 그런것은 곧 잊게 될게 분명하다. 여기 이 작은 용신은 필시 그 광경을 보고서 잔뜩 들떠있는것일테다. 하늘색 바탕의 비키니부터해서 밀짚모자, 선글라스까지 완전 멋쟁이 무장을 해놓고 와서는... 아, 그리고 지금은 혼자도 아니었다. 코하쿠가 뒤를 휙 돌았다.
"자네, 언제까지 거기 멀뚱히 서있을 생각인가!"
그래, 이번 물놀이를 함께할 동행자. 사야시 나쿠루. 그녀가 거기에 있었다. 역시 이런 곳에 오면 물놀이를 해야한다고, 코하쿠가 어떻게든 졸라서 같이 풀에 가자고 한 결과가 지금이었다. 과연 원하는건 무엇이든 얻어내야 하는 용신. 그 과정이 어쨌든, 성공적이다. 그녀에게 수영복을 입히고 여기까지 끌어내 왔으니 말이다. 다만, 아직 한 발짝이 더 남아있었다. 코하쿠는 그걸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 오지 않으면 물이 다 식어버릴걸세!"
바닷물이 식는다... 괴상하면서도 아주 직관적인 표현이다. -
69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4:54:57상황은 되는대로 적었는데 변형해도 상관없듸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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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5:01:40🤔 (재밌다고 해야 하나 귀엽다고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변형이라, 그렇다면 나는 변형을 하지 않겠어. (?) -
693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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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5:10:16내가
돌
아
왔다ㅏㅏㅏㅏㅏ (허리 뽀각) -
695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전 5:12:23꼬요주 어서오시게남 :3!! 허리에서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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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5:16:37기지개 켜다...대참사가....좋아 다시 맞췄다
하마터면 새벽참도 못먹고 갈뻔했네. -
697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5:18:01그새 맞췄다고 :3?! 아 아늬... 그래서 오늘의 새벽참은 무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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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5:23:48오늘의 새벽참은 마요를 극한으로 적게 넣은 참치마요와 참크래커! 여기에 남는 슬라이스 치즈도 껴서 참치마요치즈 카나페라는 것이다!!
알콜님....땡깁니다. 몹시. -
699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5:26:31오늘의 새벽참도 흉악하구망 크흑 ;3... 알콜까지 있었으면 냉장고 뒤적거렸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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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5:30:05사실 맥주도 와인도 있지만 요근래 자주 마신다고 타박들어서. 갖고 올때 꺼내려다 말았지. 흐히.
이시간 용용주는 간만인 느낌이라는거야. 졸리진 않아? -
701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5:32:12간만인감 :3?? 히긴 요즘 일찍 자기도했구 새벽에 딴짓거리도 많이 했으니까 핫핫핫. 쪼끔 졸리긴한데 답레 올라오는건 볼거당!! 쿠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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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나쿠루 - 코하쿠 (oM..k.801M) 2020. 10. 9. 오전 5:38:42"아이고 두야..."
마치 정말로 바다에 온것만 같은 호기로운 외침을 뒤에서 들으며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설마하니 수학여행이 워터파크였을줄이야.
이쯤되면 학습을 할법도 하건만 여지없이 내 예상을 뛰어넘는게 꼭 시험 바로 전날에 바뀌는 시험범위와도 같았다.
게다가 다른데도 아니고 워터파크라고! 이건 완전 노린거 아냐?!
물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만 있는 허접한 곳은 아니고... 말이 좋아 워터파크지 사실상 여느 놀이공원처럼 테마파크라고 봐도 좋을 정도였다.
그런쪽엔 영 관심이 없다보니 미즈노랜드에 대해서도 딱히 별 생각 없었는데, 그래도 막상 오고나니 수학여행에 참가하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
물론 물놀이니까,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는 것만 빼면 말야.
"역시 난 그냥 선베드에나 누워있을까 싶은데...~"
'워터파크는 곧 물놀이다.'라는 주장에 어쩔 수 없이 동행하긴 했지만 지금의 난 그저 하치코상이라도 되길 바랄뿐이었다. 동상이 되면 생각을 안해도 되는 거잖아.
물론 다들 수영복차림인데 나만 여기에서까지 평상복이면 아무래도 예의가 아니거든... 그건 또 내 양심이 허락을 못하기도 하고,
그래서 어떻게든 챙겨입긴 했지만...
역시 부끄러워!!!! 이거 노골적이진 않지만 은근히 비춰지는데요!! 살 때도, 수선할 때도 전-혀 몰랐거든요?! 아무리 프리사이즈여도 나한텐 여러모로 무리여서 시착은 못해봤지만! 게다가 아까부터 온사방데에서 시선이 쇄도하고 있어서 눈둘 곳도 없는데요!! 나쿠루씨 지금 초-비상이거든요!? 탈출 버튼 누르고 싶어도 못누르는 기분이거든요?!
근데 지금 저기 있는 코하쿠씨는 완전 기세등등하거든요!? 아니, 물론 이쁜데! 비키니에 밀짚모자에 선글라스까지 완전 바캉스룩 풀세트 맞춘건 이쁜데!
"ㅈ, 재촉 안해도 갈거니까 이상한 소리 하지 마! 나 참, 이... 이런데가 뭐라고!"
파르르 떨리는 입술을 어떻게 해서든 앙다물어 진정시키곤 그저 앞만 바라보며 걸어갔다.
그래, 이것도 일종의 훈련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애초에 동행하기로 했고, 수영복도 챙겨온 마당에 여기서 빼는 건 다된 밥에 재를 뿌리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설령 그 잿밥을 먹는 것마냥 입이 쓰리다 해도 한번 뱉은 말은 꼭 지켜야 했다.
나는 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었으니까, -
703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5:40:35답레가 올라왔으니 이제 용용주는 자러가는건가. 그런건가.
나꾸루용용 일상은 되게...귀여워. 몹시 귀엽다. -
704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5:40:36>>693
귀
여
워.
(폭사)
앗, 코요요는 오늘도 어김없이 야참이구나.
그래, 요즘 자주 마시는거 같더라. 카나페에 알콜이 빠지는건 좀 섭하지만, 알콜은 자주 먹어서 좋은 건 없구. -
705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5:45:08내가, 용용주를 재우기 위해 답레를 가져온 것이다. (비장)
그나저나 귀엽다니 띠용인 것이야. 0.ㅇ
물론 용용이라던가 꼬요요는 귀엽긴 하지. 응. -
706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5:45:35그치그치. 알콜과 니코틴은 멀리할수록 좋은 것들이니까. 막 먹다가 어디 망가지면 혼나는 건 나기도 하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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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5:47:12>>705 에잉. 수영복 입고 당황한 나꾸루 초귀여운걸? 엄청 귀여운걸! 확성기 들고 외쳐줄까? (준비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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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전 5:48:24>>703 쿠쿠쿠 나끄루가 이쁜 덕 아니겠는감 >:3
>>704 저번에 수영복 피끄루 찾다가 만든거 슬쩍 올려본거시얌~ :3 답레는 내일주겠다 나끄루주!! 용용주 오늘 기력이 다해서 몸이 수면을 원한당... -
709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5:52:38귀여운 두사람이 서로가 귀엽대....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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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5:52:55혼나기 전에 우선 몸이 고통스러울 거야. 크큭,
아니 그전에 살려주세요 선생님, 확성기는 아니되옵니다. 고정하소서.
>>708 무써운 용용주, :0
그래그래. 솔직히 6시즈음이면 많이 버틴 거지.
얼른 코오 하는 거야 코오. 굿밤꿀잠 하는 거야. -
711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5:55:58그러니까 스쿨미즈 코요도 보고싶은 것입니다. (당당)
비키니는 아무래도 무리일 거구, 코요는 오히려 그쪽이 더 귀엽기도 하고.
쿨시크계의 패션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선생님. -
712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6:00:47잘 자 코하쿠주. 좋은 꿈 꾸길 바라.
>>711 안대. 도라가. 못보여줘. (단호오브단호박)
정 보고 싶다면 나꾸루가 스쿨미즈를 들고 가서 입혀보라구. 한번만이라고 하면 입어줄지...도? -
713 코요 - 츠바사 (JSAxBH1xj.) 2020. 10. 9. 오전 6:04:09잠깐이지만 따라가기 어려운 말투에 저는 진짜 머리를 굴러가는 소리가 날 정도로 온 신경을 쏟았는데, 그는 대답을 해주긴 커녕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기 시작하더니 이내 공기가 떨릴 정도로 웃어댔다. 보는 사람까지 시원해질 정도로 내는 그 웃음이 어딘가 한대 치고싶어지는 느낌이라, 아 이게 얄밉다는거구나 하고, 쓸데없는 때에 쓸데없는 걸 깨달았다. 명색이 선배란 사람을 때릴 수는 없어 당황해 들고 있던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며 그가 노린대로 잔뜩 약올라 했다.
"뭐, 뭐가 그렇게 웃긴대요! 사람이 진지하게 말하는데 웃기나 하고, 선배 진짜 보이는대로인 사람이네요. 아 그만 웃어요 진짜."
폭소하는 그와 전전긍긍하는 저를 누가 보았다면 분명 또다른 좋은 놀림감이 되었을 것이었다. 그 부분이 문득 생각나 신경쓰이기 시작하자 곁눈으로 안뜰과 이어진 통로를 힐끔대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게도, 그가 웃음을 멈출 때까지 누가 올 기미도 기척도 없었다. 죠용해지고서야 겨우 한숨 돌리려는 찰나, 제가 어떤 부탁을 했다는 걸 상기해냈다. 그가 내민 손을 보고.
"에, 아? 네? 아, 할게요, 한다구요. 그러니까, 다, 단판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를 따라 한 손을 쥐어 내밀고서 생각했다. 방금의 저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으면 아마 어떤 시스템적 문제가 생긴 것처럼 버벅대었을거라고. 그게 또 그의 눈에는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보였을까. 겨우 그친 웃음을 다시 터뜨리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다시 웃지 말라고 간절히 생각하면서 가위바위보를 했다.
"그럼 할게요. 가위 바위...!"
보, 하면서 내민 손은 쫙 펼친 보자기였다. 제 손은 그랬는데, 그의 손은 어땠을까. 과연 결과는?
.dice 0 2. = 1
0 비김
1 짐
2 이김 -
714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6:04:38음, 딱 원하던 결과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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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나쿠루주 (oM..k.801M) 2020. 10. 9. 오전 6:10:08(((귀여워)))
그나저나 과연 아이스크림은 꼬요요에게 수영복을 입힐 정도의 깡다구와 그럴만큼의 친밀도가 있을 것인가,
하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게 곧 도전인 법이지. -
716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전 6:17:00그러취. 나는 나꾸루주의 도전을 응원한다구. 반응하는 건 코요니까. 하하. (코요 :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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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시오 - 케이 (uUe9yWgi3I) 2020. 10. 9. 오전 8:07:24“아, 제, 그······, 클래스메이트한테서요. 후후후.”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복잡한 관계다.
시오는 기세등등하게 물총을 들고 있었다. 물론 워터파크의 도처에 깔론 기념품점이나 물놀이 용품점에서 흔히 취급하는 것이라 그다지 비싸다거나 아주 소중한 것은 아니라서, 누가 와서 달라고 하면 휙 건네줄 수도 있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다루지는 않고 있는 것이었다. 물이라곤 해도, 총이니까. 위험하니까.
하고로모 시오 본인도 선뜻 제안한 이유를 바로 알지 못했다. 뭐랄까,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일까. 이미 한 번 쇼웨이에 동참시키기도 했고, 무엇보다 착한 후배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조금 나쁜 선배 같은 말이긴 하지만, 시오는 그렇게 결론지었다.
단순한 선후배라기에는 축제날 행인, 옷 가게 직원과 손님의 모습으로 서로에게 더욱 익숙한 사이라서 겸연쩍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지만, 적어도 지금은 오직 놀기 위해 찾아온 미즈노랜드. 여기에서라면 조금 더 스스럼없어질 수 있다. 그렇게······ 시오는 생각했다! 설령 나이 차이가 천 년 가까이 나고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한 학년 후배라고 해도!
“뭔가 항상 제가 억지로 끌고 다니는 느낌이네요. 죄송해요, 후후! 친구 분들은 모두 타셨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미소노 씨도 한 번은 타 보는 게 어떨까 하고.”
높다는 것은 밑이 아니라 위에서 볼 때 가장 뼈저리게 실감하게 되는 법이다. 미끄럼틀의 정상에서 아찔하게 휘몰아치는 수류를 내려다보자, 시오는 침을 꾹 삼켰다. 아무리 신이라도 무서운 건 무서운 것이다. 인간이 알 리는 없지만.
“저······ 저······ 그, 아, 아니에요. 그, 그럼, 네, 저 먼저! 네에! 내려가 볼게요.” 스스럼없이 케이를 끌여들이던 아까의 그나마 여유로운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었다. 시오의 몸은 가벼운 축에 속했으니 날아갈지도. “그······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요! 먼저 내려갈게요!”
그리고, 하고로모 시오는 그 미끄럼틀의 굽이치는 물길 사이로 빙글빙글 휘말려 들어갔다. 싱크대에서 소용돌이치는 나뭇잎처럼.
# 서울은 눈 뜨고 코 베이는 장소야..... 교통카드도 잃어버리고 체크카드도 잃어버리고 허둥대느라 휴대폰 볼 틈도 없이 밤을 쫄딱 샜다..... 모두 조심......!
답레 늦어서 미안해...../8=8)/ 캡틴 잘 쉬다 와..... -
718 K ◆BBnlJ5x1BY (CMDbQD1Zms) 2020. 10. 9. 오전 8:18:24준비를 하면서 잠깐 봤는데 역시나 곤란한 상태에 있었군요. 일단 제가 더 잇긴 힘드니 저 이후는 그냥 좀 더 놀다 좋게 헤어졌다로 처리해도 괜찮을까요? 그와 별개로 고생이 많으셨어요. 시오주. 밤을 새셨다면 어서 푹 주무세요! 그리고 위에서도 썼지만 무리한 조건으로 일상을 구하던건 저니 제가 더 죄송할 나름이니 죄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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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시오주 (uUe9yWgi3I) 2020. 10. 9. 오전 8:27:58고마워! 시오가 찻잔 속의 소용돌이로 빨려드는 결말을 한 게 도움이 되었구나....
기절잠이 아닌 사유로 새벽 일상에서 실종되기는 처음이라 묘한 느낌. 캡틴도 기다려 줘서 고마워!! 수고했어! "v")/!!! -
720 K ◆BBnlJ5x1BY (CMDbQD1Zms) 2020. 10. 9. 오전 8:32:37시오주야말로 여러의미로 수고하셨어요! 워터파크도 짧게나마 돌렸으니 4일동안 할 건 다 했어요. 이제 여한은 없다!
아무튼 이젠 입장이 반대네요. 이번엔 제가 기차를 타러 이동하니까요.
목적지 도착까지는 볼 수 있긴 하니... 일단 다른 분들과 잡담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
72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8:37:21설탕 등장. 시오주는 잃어버린 물건 다 찾을 수 있으면 좋겠고, 캡틴은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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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K ◆BBnlJ5x1BY (CMDbQD1Zms) 2020. 10. 9. 오전 8:45:36좋은 아침! 사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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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시오주 (OfeQh9TNU6) 2020. 10. 9. 오전 8:49:51체크카드는 찾았지만 교통...(절레절레)
오늘은 안타깝게도 하루종일 깨어 있어야만 하는 날이라 핫 식스의 힘을 빌리게 될 예정! 모두 좋은 하루 보내. 캡틴도 좋은 여정 되라구-! -
72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8:50:33>>723 시오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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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K ◆BBnlJ5x1BY (CMDbQD1Zms) 2020. 10. 9. 오전 8:52:10>>723 일정이 있다면 어쩔수 없는 법이죠. 부디 모든 일정이 다 끝나면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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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8:58:29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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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K ◆BBnlJ5x1BY (CMDbQD1Zms) 2020. 10. 9. 오전 9:02:44쥰주도 좋은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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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9:06:11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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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쥰 - 나나세 (ABPSou4Omo) 2020. 10. 9. 오전 9:25:00이야, 계속 놀렸다간 고장나겠는걸? 그는 낱말과 낱말을 어 말하지 못하고 있는 그녀를 조금 더 조심히 소중하게 여겨주기로 생각하곤, 이내 자신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약속하자는 듯 내미는 손가락에 손가락을 걸었다.
뭐였더라, 거짓말하면 바늘 천개 삼키기? 어렸을 때 부르곤 했던 노래를 이젠 잊어버리고 있어 자세히는 기억해내진 못했지만 멜로디 정도는 어렴풋이 기억해 낼 수 있었다.
"손가락 잘랐다♪"
그리고 그는 손거락을 빼내었고.
보기보단 잘 타는 타입이구나, 뭐든 괜찮은 듯 말하는 그녀를 보고 그는 그리 생각했다. 마른 슨으로 턱을 잡고 고민했다. 손톱에 발린 매니큐어는 벗겨져 있거나 스크래치가 많이 나 있었다. 으음, 바이킹? 귀신의 집? 무난하게 롤러 코스터?
"우리 그럼 드롭 타워 타러가자."
그는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
730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9:26:57기차역 도착! 이제 저는 12시까지 자유로운 캡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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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전 9:28:41와! 자유의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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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9:29:49물론 크게 가능한건 없으니 잡담모드 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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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9:39:27잡담모드가 ON인데 사람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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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9:44:26그럼 여러분들과 잡담을 떨수도 있고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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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0:01:13아무튼 기차 안이라서 그런지 묘하게 나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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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호무라주 (SUEHHgwM6.) 2020. 10. 9. 오전 10:11:02갱신. 다들 좋은 하루야.
캡틴은 이제 여행 가는 구나. 즐겁게 잘 다녀와. :) -
737 유이토 - 카이가 (gkV9keTo5o) 2020. 10. 9. 오전 10:16:53"엄청난 아이가 있어서 기억이 끊어질 정도였다니까."
유이토는 대강 파악한 듯 자신에게 웃으며 말하는 카이가에게 마주 웃어보이며 어깨를 으쓱인다. 그런 베개 싸움은 여러번 하면 정말 골로 가버릴지도 모른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이는 것은 덤이었다. 물론 자신이 자초한 일이기도 했기에 누군가를 탓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피해야 할 것 같은 일은 피하고 싶은 유이토였다.
" 나름 즐겁다니 다행이네. 뭘 해도 즐겁지 않은 때가 제일 좋지 않은 때니까 말이야. 무언가를 하더라도 거기서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때는 아직 괜찮은거라고 생각해. 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둘이서 지루해 하는 것이 영양가 있다는 말에는 나도 그렇다고 생각해. 뭐든 하는게 중요한 법이니까. "
마치 자신은 모든 흥미를 다 잃어버린 적이 있다는 것처럼 가볍게 읊조리듯 말한 유이토는 살며시 입꼬리를 올릴 뿐이었다. 유이토는 문득 애매하게 걸쳐진 카이가의 미소가 사라지고 좀 더 확실한 미소가 지어진 것을 보며 웃는 모습이 꽤나 잘 어울리는 아이라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걸음을 움직인다.
" 수학여행... 좋지, 이렇게 친구들이랑 붙어서 지낼 시간이 그냥 학교를 다닐 때는 좀처럼 없으니까 말이야. "
그저 무난하기 짝이 없는 대답. 교과서에 나올 것 같은 대답을 꺼낸 유이토는 카이가에게 향했던 시선을 스르륵 돌려 정면을 바라본다. 어두운 밤하늘에 수놓아진 수많은 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유이토가 천천히 입을 연다.
" 근데 왁자지껄한 저 곳에서 한걸음만 뒤로 물러나면 나와 저 아이들이 있는 곳이 너무나도 다른 공간인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해. 마치 내가 두걸음째 물러나서 저 사이에서 사라져도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거든. 이대로 사라져도 모르지 않을까 하고 말이야. "
유이토는 잔잔한 파도같은 목소리로 작게 중얼거리며 입을 다문 체 몇걸음 걸어간다. 짓고 있던 미소도 잠시 사라진 체 그저 고요해진 파도같은 얼굴을 하던 유이토는 이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방긋 웃어보인다. '윽, 사춘기가 덜 끝난 꼬마애같은 말을 했네'. 유이토는 그렇게 작게 덧붙이곤 다시 카이가를 바라본다.
" 그래서, 그런 물음을 던지는 너는 어땠는데? 별로였어? "
# 답레를 남겨두고 잠시 볼일을.. -
738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0:16:54좋은 하루! 호무라주! >.</
어후. 순간 자버렸네요. 역시 기차! 할게 있으면 가차없지! -
739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0:17:40좋은 아침! 그리고 볼일 잘 보고 오세요! 유이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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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호무라주 (SUEHHgwM6.) 2020. 10. 9. 오전 10:18:53유이토주 잘 다녀와.
>>738 응, 좋은 하루. 기차에 타고 있으면 어느순간 졸게 되지 ㅋㅋㅋㅋㅋ 응.(끄덕 -
741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0:19:49ㅋㅋㅋㅋㅋㅋ 부정할수가 없네요. 진짜 이 부드러운 빠름은 인정할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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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호무라주 (SUEHHgwM6.) 2020. 10. 9. 오전 10:22:00몇 번 못 타보긴 했지만 기차는 좋아. :) 가끔은 어디 갈 때면 비행기보다는 기차로 이동해보고 싶은 생각도 드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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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0:24:39기차 좋지요! 좋아요! 외국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전 버스보다는 기차를 선호한답니다. 특히 지금 시국에선 시외버스도 타기 힘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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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호무라주 (SUEHHgwM6.) 2020. 10. 9. 오전 10:28:21나도 이왕이면 버스보다는 기차가 좋긴 하지만, 내가 사는 곳은 대중교통 자체가 그닥... 한국만큼 편리하진 않거든. 🤔 그래서 어지간해서는 차를 몰고 다니기는 하지. 차 없으면 살기 힘든 나라니까는. 😒 정말 한국 대중교통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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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0:31:15으아닛. 대중교통이 좋지 못하다니. 물론 우리나라가 잘 된 편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들으니 뭔가 신기하네요. 아무튼... 하루 수고하셨어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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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호무라주 (SUEHHgwM6.) 2020. 10. 9. 오전 10:34:00뭐 너무 후지다 까지는 아니어도 너무 비싸기도 하고 시골도 아닌디 조금만 도시에서 벗어나도 버스 한 번 놓치면 한참은 기다려야 하니까. 😓
응 고마워. 캡틴은 즐거운 하루 되길 바래. :) -
747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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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0:36:44감사합니다! 일단 12시까지는 기차라서 그때까진 지금처럼 스레를 관망하려고요. 김에 지난판 정주행도...(침착하게 뒤로 가기) 뭔가 많네요.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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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호무라주 (SUEHHgwM6.) 2020. 10. 9. 오전 10:36:53아오이주 어서와. 좋은 하루야.
얼굴 근육이 굳었구나. ㅋㅋㅋㅋ 귀여워. -
750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0:37:49>>747 좋은 아침! 아오이주! >.</
아앗! 굳은거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라! 안전요원이 구해줄거예요! -
751 호무라주 (SUEHHgwM6.) 2020. 10. 9. 오전 10:37:52>>748 정주행... 사실 엄두가 안 나서 아직 한 번도 못해봤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더욱 엄두가 안 나고 있어. ㅋㅋㅋㅋㅋ 원체 정주행 같은 것을 안 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그걸 떠나서라도 스레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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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0:38:45>>751 사실 저도..설마 한달여만에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가끔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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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0:40:51다-들 안녕!
확실히 신기한 수준의 화력이기는 하지!!! 더 무서운점은 초기랑 비교해서 그다지 화력이 줄어든게 아니라는 점이야... -
75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0:41:03>>747 귀여운 아오이를 데려온 아오주! 안-녕하-세요-!
지난밤에는 다같이 이름 비설이나 TMI 같은 걸 풀었어요. 미쿠주의 신들린 이름 뜻풀이가 일품이었답니다. -
755 호무라주 (SUEHHgwM6.) 2020. 10. 9. 오전 10:43:08>>752 정말 매일매일 최소 한 판 씩은 갈아치우고 있으니까 말이야. ㅋㅋㅋㅋ
>>753 그치. 보통 시간이 지나면 화력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 스레는 인원수부터가 넘사벽이어서 그런지 화력이 줄어들 기미가 안 보여.
>>754 사토주 안녕. 오 이름 비설 풀이. 즐거운 걸 했구나. :) -
756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0:43:57>>753 초기보다는 줄어들긴 했어요. 하지만 그게 당연한거겠죠. 역시! 이제야 페이스를 찾은듯한 느낌이네요.
>>754 정말 여러분들의 새벽토크는 언제봐도 흥미진진하답니다! -
757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1:03:35그렇다면 아오이 신명도 한 번 풀어볼까!!!
아오이의 이름인 타케아오노미코토는 建靑之男命라고 쓴다!!! 이부분은 아직 남성으로 설정했던 시기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그런것도 있고 기본적으로 무신은 남성으로 표기되는 일이많으니 말이지... 뭐 근-본을 따져보면 이름은 그 무신에서 따온거니까 말이야!!!
일부러 건청이라고 한건 아오이의 과거에 좀 관련이 되있는데 일단 아오이의 정복전쟁은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아이들이 온건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있었기에 땅이 푸르게 변할거라는 생각으로 붙은 이름이라 탄생 초기에는 어느정도 농경신의 이미지도 있었다!!!
물론 전쟁을 거듭하고 점점 농경신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그부분이 재앙신으로 변한거시야!!! 뭐 남명부분은 단순히 그 당시에는 남성은 밖에서 일을 해서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모으는 것이 보통이었으니 무신이니 남자겠거니- 했을것!!! -
758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1:06:01어쨰 어거지로 끼워맞춘거 아니냐 하면 어쩔 수 없다... 그것이 어거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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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1:06:20저런 설명을 보면 정말 여러분들이 신이라는 설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게 느껴진답니다. 아무튼 농경신이라니... 세상에. 그건 미처 예상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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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나쿠루주 (UzG2YrgNKQ) 2020. 10. 9. 오전 11:06:26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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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1:08:03나쿠루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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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1:09:54나쿠루주 어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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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1:10:38저렇게 작은 것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서 설정한 걸 보면 정말 신기하고 멋지다고 생각하게 돼요. 우리 스레 신님들 마지 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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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1:12:55좋은 아침! 나쿠루주! >.</
케이의 이름은 그냥 캐릭터 이름 두개 합쳐서 나온거라서 풀게 없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문답은 더 물을 것도 없을테니.. 그냥 착석한다! -
765 호무라주 (SUEHHgwM6.) 2020. 10. 9. 오전 11:13:07이제 온 사람들 다들 어서와. 좋은 하루.
그리고 다들 이름 굉장히 고심해서 짜는구나. 난 그냥 구글에다가 불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 이름을 검색해서 했는데. 🤔 -
766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전 11:13:54다들 안녕. 오늘도 좋은 하루야. 캡틴도 느긋한 여행 하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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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1:17:28저는 지금 KTX안이랍니다. 더욱 고요해졌어요. 이대로 12시까지는 기차니 그때까진 여기에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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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전 11:20:37나도 성씨에 대해선 어제 풀긴 했었는데 이름은 사실 별거 없고,
한자로 풀면 DQN네임인거 같아서 일본에선 히라가나 이름도 곧잘 쓴다는 말에 히라가나로 나쿠루라고 했지. -
769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전 11:22:00그러고보니 나도 저번에 시골 들렀을 때 기차 안이 엄청 조용했지.
졸음이 올 정도로 조용해서, -
770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1:23:26>>769 그래서 지금도 방심하면 잘 것 같아요. 완전 고요한게 시X스 급이네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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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1:23:40고심해서 짯다기보다는 아오이의 저건 사실 스사노오의 이름에서 한글자 바꾸고 끼워넣기 한거라... 사실 무신>퍼런거>뒷설정 순으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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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1:24:17요즘은 KTX도 거리두기가 있으니 말이야!!! 방심하면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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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전 11:25:20그대로 눈을 감으면 드르렁 해버리는 거야. 후후,
>>771 퍼런거 귀여워. -
774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1:28:17그래서 마스크를 잘 끼고 있답니다! 돈 워리!
그리고 잘 순 없어요! 여기서 좀 더 놀거예요! -
775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전 11:31:09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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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1:31:36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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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1:33:28두 분이 훨씬 더 귀엽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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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1:35:19맞아 난 귀여워!!!(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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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1:36:57맞습니다! 아오이와 아오이주는 귀여워요!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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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K ◆BBnlJ5x1BY (tqdpqmaa1A) 2020. 10. 9. 오전 11:38:51그럼 저는 사실상 도착이 코앞이니 이만 가볼게요! 관전은 한번씩 하겠지만 레스는 별일 없으면 안 남길듯 해요! 다들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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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아오이주 (HuupWfVYns) 2020. 10. 9. 오전 11:39:50캡틴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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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1:40:56호무라의 성인 엔도는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불의 파괴적인 성질END(エンド)가 생각나.
그 다음으로는 오랜 세월을 돌고 도는 똑같은 나날로 보내왔다는 점에서 円道,
지나간 곳에 불이 붙을 것 같은 이미지(편견)라면 炎道도 떠오르네.
뭐 이 중에서 실제 쓰이는 건 円道밖에 없지만! -
783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1:41:29>>780 즐거운 휴가 보내고 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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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전 11: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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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호무라주 (FGWbtEQHL2) 2020. 10. 9. 오후 12:03:58>>782 오... 사토주의 해석 엄청나다. 나보다도 깊이 생각해준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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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코하쿠주 (/mYs0wbP8A) 2020. 10. 9. 오후 12:06:25나는 용용주다 >:3!! 쿠와아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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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호무라주 (FGWbtEQHL2) 2020. 10. 9. 오후 12:08:59용용주 어서와. 좋은 하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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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12:09:47오늘 내 정신력과 체력이 받쳐준다면 약속대로 톸가볼짤을 그리고 일상을 구할 거야. (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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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2:10:42>>786 크와아아앙 콰과과과광 파아아아앗 좋은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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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레이 - 코요 (K95JhSbVQ.) 2020. 10. 9. 오후 12:11:01덥썩 닿은 손길에 화들짝 놀라 떨군 시선을 들춰올렸다. 그때와 똑같은 눈빛과 목소리.. 별것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불편하게만 느껴졌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매달린 손으로부터 피해 팔을 내렸다. 태연하게 건네오는 인사에 얼어붙어 있기만 하는 것도 경우에 어긋나는듯해 억지로나마 고개를 끄덕였다.
"으응.. 오랜만이네."
어색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를 흘렸다.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혹시 다른 일행은 없을까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츠지무라를 기다리고 있는 얼굴은 단 한명도 없었다. 레이는 지난 해변에서의 일을 아직도 잊지 못했다. 고교생활, 누군가에게 직접 화를 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으니까. 서생은 늘 그랬듯이 곁을 함께 밟다가도 당신과 나는 이곳이 끝이라는 듯이 깊은 선을 두었다. 더욱 깊게 닿길 원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뻔뻔히 아이의 속을 들춰냈다. 결국 이 또한 자신의 잘못으로 이어진 오해라고. 울적한 기운이 아주 작게 눈빛 아래로 흘러지나간다.
다시는 마주치기도 싫다고. 그런 식으로 말을 했었지. 해변에 내려둔 소라껍질은 물결에 휩쓸려 사라지고 레이는 떠나는 발걸음을 붙잡지 않았다. 한치 속을 알 수 없는 흐릿한 눈빛이 두렵게 느껴져 닿는 시선을 애매하게 마주쳤다. 식수대에서 내려와 갈래길이 뻗어있는 널따란 광장길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왜 하필이면 지금일까. 홀로 남은 이때 외면했던 눈을 다시 마주하게 된 것은. 무거워진 마음을 뒤로한채 뒤편으로 고개를 돌렸다. 우두커니 다가오는 눈빛과 맞닿을때면 그 자리에 서있는 아이는 마치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로 혼자 덩그러니 놓여 있는것만 같았다. -
791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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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토우카주 (EAUvELTflk) 2020. 10. 9. 오후 12:15:11식사 개시 전에 갱신:> 맛밥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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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코하쿠주 (bHgGSIPfDA) 2020. 10. 9. 오후 1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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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2:21:02싸노이주 토카주 용용주 다들 안녕!! ^ㅇ^
>>793
😱😱😱 -
795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12:21:57용용주 어서와아. 쿠와아아아앙. 오늘도 좋은 하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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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12:24:08레이주 사노이주 토우카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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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12:27:57삐요옹야옹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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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해나주 (OcHHaeGGLY) 2020. 10. 9. 오후 12:33:16머리가 아프다...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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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레이주 (K95JhSbVQ.) 2020. 10. 9. 오후 12:43:52꾸루주 사토주 해나주 다들 반가워~! 역시 아침부터 복작거리는구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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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40:29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위에 또 새벽에 불탔네요! 이름이라..
나츠토시의 한자는 지일이라고 쓰는데 이게 하지랑 동지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라서.. 다이치씨가 나츠토시로 바꿔먹었고(원래는 시지츠로 읽는 게 일반적) 뜻이라면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길고 해가 멈춘 것처럼 보인다면 일년 내내의 흐름이나 세상의 이치가(?) 다 내 손에 있지 않는가... 라는 느낌?
물론 이건 어장 밖+다이치씨 관점 얘기고 시지츠를 처음 성으로 만든 쪽은 하지와 동지에 제사 주관하는 그런 신관 쪽이었을 겁니다. 영매라고 하기엔 그건 아니고. 그냥 신이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을 적에 흐름? 과정? 그런 쪽의 신을 모셨을 겁니다. 상징하는 거라면 은하수? 이어가던 중에 영매나 그런 쪽 피가 섞였는지는 미지수. 몰라요(무책임) 지금은 아마 명문가? 나츠토시랑 사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형제.. 정도? 어장 내에 등장할 것 같지는 않지만요.
이름이야 장미, 백합, 제비꽃을 성모 마리아에게 바친다는 의미에서 아주 dqn네임으로 마리아입니다. 그나마 읽는 법이 이상하지 않으니 가타가나나 히라가나로만 적으면 오케이(?)
장미는 아름다움, 백합은 위엄, 제비꽃은 성실과 겸양을 상징하므로 그 모든 게 있길 바라면서..는 끼워맞춘 거죠. 대충 눈에 띄는 한자 집어넣은 것일지도 모르는 것. -
801 사노이 - 마리아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42:12" 응? "
나츠토시씨의 표정이 순간 싸해진 기분이 들었지만 정신차려보면 다시 사라져 있습니다. 제가 잘못본건가 싶어 고개를 살짝 기울이지만,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 아. 고마워요. 안 그래도 찝찝했는데. "
웃음지으며 나츠토시씨가 건넨 물티슈를 받아 얼굴을 슥슥 닦아냅니다. 휴. 그나마 낫네요. 나중에 얼굴을 씻어야겠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지만요...
" 그렇겠죠. 이 녀석이 간식을 다 먹고 다시 제 얼굴을 먹는건 원하지 않네요. "
난감한듯 미소짓고서 머리 위의 고양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천천히 일어납니다. 중심만 잘 잡으면 걸어다닐 수도 있겠는걸요.
" 안 떨어지겠죠...? "
머리 위에서 얌전히 엎드려있는 고양이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올려다봤습니다. -
802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1:43:12잠시 갱신... 과제가 생각보다 음... 어려워서 오래걸릴 것 같네요 아마 밤쯤에 올 것 같은데 그동안 쥰주는 다른 분이랑 돌리셔도 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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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43:20헉 답레 놓자마자 오셨자나? 안녕하세요! 오... 마리아 이름... 그런 뜻이엇군요...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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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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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48:08그런 표정을 지었냐는 듯 부드러운 표정만이 남아 있겠지요.
"그래도 씻긴 씻어야겠지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씻을 수 있는 곳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주위를 보면 세면대같은 곳이 있을까.. 그리고는 간식을 먹고 얼굴도 핥아버린다니.
"그런 건 질색입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천천히 일어나는 사노이를 봅니다. 고양이모자네요. 라는 농담을 하고는 떨어지지 않겠냐는 걱정스러운 눈에 떨어질 거면 스스로 떨어지겠죠? 라고 말하면서 눈 조심하세요. 고양이 발톱에 긁히면 엄청 아플 걸요. 라네요.
"그럼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도 찾아볼까요?"
주위에 잔뜩 있어서 찾는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라고 생각하나요? -
806 유타카주 (gyANRdGEBc) 2020. 10. 9. 오후 1:48:20ㅇㄴ팔자마리아 개기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주면서 /\ 된거 미쳣냐구여 졸커야...
오늘은 내내 올수있을지 없을지 잘 모르겠어서 잠깐 들렀다 갑니다...밤에 올수잇으면 조켓네여 ㅠㅠ -
807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1:48:41사노이주 금지느러미.. 귀여워!
다들 반가워요~ -
808 유타카주 (gyANRdGEBc) 2020. 10. 9. 오후 1:49:13앟 글고 혹시 시오주 오시면 >>67 확인해주시면 캄사하겟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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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유타카주 (gyANRdGEBc) 2020. 10. 9. 오후 1:49:40>>808 아닢67이 아니고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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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카이가 - 미쿠지 (GFV9cLI6ME) 2020. 10. 9. 오후 2:01:43해난은 탄생부터 신이었으므로, 인간을 보살피려 했을 적에도 그저 안전을 통보하여 준 것이 전부였지 그들의 곁에 함께하려 들지는 않았다.그러니 토오미츠나미가 인간에게 무얼 가르치려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미증유의 사건이다. 그저 충동적으로 떠올린 생각이었으나 깨달으니 그만큼 감흥이 이는 일이 없게 된 것이다. '해볼까?'의 생각이 '반드시 하고야 말겠다'로 뒤집힌 것도 당연스런 일이었다.
물을 머금을 손 끝이 서공의 필적처럼 평지에 놀려지고, 신의 조점이 방울진 물로서 알리지 않은 흐름을 읽어낸다. "신묘하구나." 파도처럼 흘러가는 비밀과, 신조차도 모를 세상의 일을 읽어내는 솜씨가 과연 예사롭지 않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읽힘과 동시 점복신의 말 끝에 미묘한 감상이 묻어나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세월의 경험이 이 역시 범상은 아님을 읽어냄이라.
"아는 사람이야?"
하긴 같은 지역에서 동학하고 있으니 면식이 있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스-쨩이란 아는 사이라니 망설여지는데 어쩐다……." 음, 음. 고민하는 척 침음을 곧이곧대로 흘려대는 것은 분명힌 과장이다. 그는 몸 숙여 턱받침을 하고 샐쭉 눈모앙을 휘어낸다.
"나도 처음부터 그러려던 건 아니었는데, 그 애 기감이 좋기에 흥미가 동해서 말이야.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도 고작 단서 몇 드러났던 걸 붙잡아서 내 본질에 근접했거든."
그리고 척 손가락 하나를 들어보이며 선언하듯 말하였다.
"무어, 염려할 나윈 없을 게요. 그때에 내 진신성을 아주 조금 보여주었소만, 그것을 목도하고서도 당돌하게 내게 인격으로서 자길 대해 달라 하는 것 아니겠소. 그걸 버티었으니 무엇인들 견딜 수 있을 테지. 참으로…… 아, 말투. 아무튼간에 정말 진귀한 애니까, 이렇게 말했지만 딱히 더 괴롭히지도 않을 거야. 진짜 날 아는 채로 존재하는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그저 재미있거든."
사실 달리 가르칠 것 정해둔 바 없기도 했다. 아는 것이란 천기와 해난의 지식과 이제는 옛것이 된 지식 뿐인데다, 얼핏 보기에도 연약해 보이던 아이니 몸 쓰는 일은 우선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파도 타는 법이라도 가르쳐주어야 할까, 하고 저 혼자 생각하다 실없이 웃기나 한다. 신으로서 파도를 넘나드는 법은 알더라도 인간 식으로 서핑하는 법은 모르는데. -
811 카이가주 (GFV9cLI6ME) 2020. 10. 9. 오후 2:07:35아 맞다 쓰고 나니까 토우카가 가미아리 고등학교 다닌다고 말한 적 없지만....
대충 토우카가 고등학교 다닐 나이+가미아리 거주+미쿠랑 아는 사이라는 걸로 동학하고 있으려니 짐작했다고 이해해주십쇼!!!! -
812 토우카주 (EAUvELTflk) 2020. 10. 9. 오후 2:09:15신에게 밴드교습과 파도타기 교습을 받는 인간이 있다!? 뿌슝빠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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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카이가주 (GFV9cLI6ME) 2020. 10. 9. 오후 2:09:19>>804 큐트... 러블리..... 살짝 내려온 저 앞머리가 매우 귀엽다............... 물 주면서 팔자표정 짓는 것도.... 사랑스럽다......·
>>806 유타카주.... 오늘은 살아남아 돌아오길 바랄게...... -
814 카이가주 (GFV9cLI6ME) 2020. 10. 9. 오후 2:11:21>>8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막 던진 거지만 뭘 가르쳐줘야 할지는 생각해봐야겠네요....
아는 거라면 와카 쓰기... 하이쿠 짓기.... 옛날 악기 연주하기... 술 마시는 법.... 이런 거밖에 모르는데(구닥다리) -
815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2:15:53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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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2:16:09저는 좀 쉬어야겠네요..(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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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2:24:02안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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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2:26:12>>802 괜찮아~ 천천히 돌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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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2:30:05벽지 다 뜯었다아. 벽지는,
이놈의 벽지고 장판이고 다 뜯어먹고 싶어. -
820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2:46:11세상에, 정주행하다 그만 귀여운걸 보고말았어.
나 팔자눈 완전 좋아하는데 흑흑. -
821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2:47:23앗 다이스 안굴렸다...
.dice 1 8. = 6
유이토
케이
코토네
유타카
레이
쥰
나쿠루
츠바사
다들 안녕하세요! 나쿠루주는.... 힘내세요....!!! -
822 코요 - 레이 (JSAxBH1xj.) 2020. 10. 9. 오후 2:48:22손에 닿은 팔이 떨어질 때, 그대로 가버릴 줄 알았다. 그가 저를 기다려줄 의리 같은 건 없었다. 차게 내치면 내쳤지, 이렇게 태연자약하게 인사를 나눌 사이는 못 되었다. 그가 기억하듯 저도 기억하고 있었다. 삐걱이며 어그러지던 그 날, 다시는 보고싶지 않다던 그 목소리를, 저를 외면하던 시선을. 그렇기에 물을 마시고 고개를 들었을 때 그 자리에 이미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왜, 그는 가지 않고 저리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건지. 그렇게 봐도 저를 데려갈 일행이나 그를 여기에서 데려가 줄 사람은 나타나지 않을텐데. 그와 저 둘 중 누군가가 먼저 떠나지 않는 한, 이 불편한 자리가 계속될 거라는 걸, 두번의 만남으로는 깨닫기 어려웠을까.
그를 따라 식수대에서 내려와 자연스레 흘러내린 가방끈을 어깨로 추켜올렸다. 아무 생각 없이 시선을 돌리다, 마주쳤는지 아닌지 의구심이 들 만큼 두 시선이 스쳤다. 저는 고개를 기울였지만 그는 아니라는 듯 광장을 향해버렸다.
여기까지 가만 보고 있으니 뭘 어쩌고 싶은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먼저 떠나길 원하는 건가? 그가 먼저 간다고 해서 붙잡을 생각은 없었다. 영 떨어질락말락 한 발을 뒷꿈치만 몇번 떼었다 내리길 반복하다가, 돌아선 그의 시선과 다시 마주쳤다. 이번엔 착각이 아닐만큼 똑바로 닿은 눈길에,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아주 작은 한숨을 내쉬고 먼저 입을 열었다.
"지금 잠시 시간 되면, 같이 걷지 않을래요? 여기, 계속 서있기도 뭐하니까요."
방금의 인사를 건낼 때와 마찬가지로 보통 때처럼 말하고, 손을 들어 갈래길 하나를 가리켰다. 정말로 가자고 하는 말은 아니었다. 아무 계기 없이 이 상황을 벗어나기가 어려운 거라면, 저를 거절하고 가버릴 수 있는 방향을 보여주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순전히 그런 취지로 말을 내어놓고 길을 가리키던 손을 내렸다. 이제 그의 대답만 들으면 될 거라고, 담담하게도 생각하고 있었다. -
823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2:48:32이번엔 쥰이네요! 저녁즈음에 착수하겠슴미다!
>>820 조금씩 그림이 잘 그려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에요... XD 나중에 제대로 안된것들 리터칭 해야지... -
82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2:49:48코요주 안녕하세요.
근데 사노이주 레이 이미 그리지 않았었나요? -
825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2:50:19>>804 마리아 짱귀여워...
>>819 벽지는, 이라는 말은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거지..? 힘내 나꾸루주... (뽀다담) -
826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2:50:56아 맞다 주사위를 안굴린 그림이었구나... (빡머갈
-
827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2:52:28>>823 그거지 그거? 장편만화 1권과 막권을 같이 놓고 보면 작화차이 확 나는 그거?
>>824 사토주도 안녕안녕이야. 좋은오후.
올라온 답레는 달았으니 겜 몇판만 돌려야지 룰루 -
828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2:55:25음? 음음?
(비디오 판독)
>>421
>>599 >>634
맞잖아...?! -
829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3:02:43다들 방가방가에요!
앗 맞다 레이 그렸었잖아...? (이마탁) (오열) -
830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3:04:14다시 굴려 다시 굴려... (눈물) 쥰주 죄송함미다...
.dice 1 7. = 5
유이토
케이
코토네
유타카
쥰
나쿠루
츠바사
어째 어제 굴릴때 8명이었는데 다시 굴리니까 또 8명이더라... -
831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3:04:31? 결국 쥰이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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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3:04:33>>825 헉, 뽀다담이라니. (죽음)
응, 나 힘낼게. 좀 쉬었으니 다시 일한다. -
833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3:05:09어쨌든 쥰인거임. 그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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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3:05:43다갓이 쥬우우우니를 그리라고 점지를 해주셨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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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츠바사주 (eaJYLljgME) 2020. 10. 9. 오후 3:05:45귀가길을 타고 가며... 갱신합니다......
집에 돌아가자마자 답레쓰기에 착수하겠습니다......(너덜 -
836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3: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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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3:25:34.dice 1 4. = 3
일상 돌려
독백이나 써
그림이나 그려
놀아 -
838 레이 - 코요 (K95JhSbVQ.) 2020. 10. 9. 오후 3:27:35그때와 똑같았다. 해가 저물어가는 교정길. 그곳에서 건네 오던 목소리가 어렴풋이 떠올랐다. 그러나 그때와는 다르게 한마디 목소리가 무척이나 버겁게 느껴졌다. 그 무게를 깨달았기 때문일까. 아무일 없었다는 듯 차분한 얼굴이 오히려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뒤로 젖힌 고개를 다시 돌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풍경을 바라보았다. 낮고 높은 말소리가 어수선하게 널따란 공간을 채우고 있었음에도 멀리 떨어진듯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몇 초간 반대쪽을 바라보던 시선을 천천히 뒤로 돌렸다. 대단한 결심이라도 한것처럼 얼굴에 씌인 감정을 모두 떨쳐내버린채 아이를 바라보았다.
"그래.. 걸어보자."
레이는 마치 자신에게 향하듯한 말투로 작은 대답을 남겼다. 그리고 먼저 한걸음을 떼었다. 밑으로 기운 시선에 잡히는 것은 오직 앞으로 향하는 발걸음 뿐이었다. 문득 매몰찬 목소리로 아이를 떨쳐냈던 제 목소리가 귓가를 스쳐간다. 아무렇지 않은 얼굴이 다가올때마다 자신의 추레한 목소리가 생각나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마음의 무게가 깊게도 실린 걸음은 무척이나 더딜 뿐이었다.
"아, 요새 통 마주치질 못했네.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걸음이 비슷해질 즈음 서먹하게 흐르는 분위기를 환기시켜보려 아무 말이나 던져보았다. 자신 역시 그때의 일을 잊은 것처럼 어색하기 짝이 없는 표정을 연기했다. 예전과 같이 여유있는 얼굴은 더이상 보일 수가 없었다. 서생은 거짓을 보이는 일에 능숙하지 못했으니까. -
839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3:38:07앗 쥰주! 혹시 쥰이 기타치다가 뺏겨서 탬버린 치는거 그려도 되나용...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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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3:49:18>>839 호엥 무슨 스토리인진 모르겠지만 귀엽네요 괜찮습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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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렌야 - 레이 (Acnhcw64w.) 2020. 10. 9. 오후 3:55:11케케묵은 악연이 교화를 거쳐 죽은 정이라도 피워낸 건지. 답잖게 저 고리타분한 서생을 곁에 두어도 큰 불편함은 없을듯 싶었다. 서생의 입가서 흐르는 연기가 만들어낸 작은 화음에 맞춰 역시 매캐한 불협화음을 내뱉어 마구잡이로 공기를 더럽혔다. 실상 따져보면 저 서생과는 상성이 좋지않아 한 판이 되기 영 꺼림칙한 부분이 존재했지만서도, 그까짓게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랴. 난봉을 업으로 삼던 자가 현재에 와선 타인이 던진 사사로운 시선 하나 제대로 받들지 못하는 걸 보니, 옅어진 권능따라 성격도 참 많이 바뀌었구나. 다시금 깨닫는다. 함께 난장을 벌이기엔 허연 머리칼 사이로 월광을 휘날리던 그때의 서생이 그립지만서도. 연인을 안은 시점에서 허랑방탕한 짓거리 대부분을 떨쳐냈으니, 가끔은 함께 흐리터분한 글을 짓고 서경을 읊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저희가 선 꽃길은 썩 선연한 관경을 지녀, 놀이에 지친 학생들이 새로운 감흥을 느끼기에 적합한 장소였다. 마음에 걸어둔 이를 데리고 걸음을 맞추며 비밀을 속닥이거나, 연인과 소중한 한때를 사진으로 인화하기에 부족함 없었다. 사람 취향 다 엇비슷하고 좋은 거 보는 눈 똑같다더니, 벌써부터 저 너머에서 뚜렷한 웃음과 함께 지면을 두드리는 구둣발 소리가 선명하다. 저 학생들도 하루종일 시달린 몸을 숙소에서 가누다 기분 전환 겸 꽃길로 나온 것이겠지. 슬 자리를 떠야할 시기가 다가온듯하다. 시선을 기울여 서생의 닫힌 시야를 힐끔 곁눈질하고 운을 틔웠다.
"하나비시 렌야. 볼일 있으면 2 - C 반 송해나 자리로 찾아와. 평소 거기서 노닥거리니까."
학교서까지 신명을 들먹이며 각자를 칭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통성명 또한 당연스런 절차였다.
뭇 다 태워낸 연초를 털어낸다. 종이뭉치 아래 말려있던 마른 잎새들이 공기중에 흩날린다.
"아. 그리고 조만간 서리질하러 연초밭을 덮칠테니, 농사 망치기 싫으면 금줄이라도 쳐놓으라 노승들에게 일러."
걸음을 디디려던 찰나, 못뱉은 말이 치밀어 자리에 멈춰섰다.
"그건 너 가져. 자주 보자, 자의서생. 아니, 츠키하쿠 레이."
담배갑과 라이터를 가리키곤 손을 휘적여 작별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달이 기울던 자리를 떴다.
기껍게 여기진 못할지라도, 나름 양호한 인연이 되리라 생각한다.
*레이랑 화해+짱친각 잡아서 너무 즐거운 일상이었습니다~ 레이의 묘사가 보고 싶어서 짧게라도 막레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o^ -
842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4:18:34그리고 해나 자리로 찾아오면...
해나:???????? 네가 왜 거기서 나와?(송리둥절 -
843 타카코주 (nb3Ol5sFow) 2020. 10. 9. 오후 4:48:41안녕. 오늘은 어째 조용하네.
다들 놀고 있어서 그러려나? -
84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4:49:01타카코주 안녕.
그런가봐. 심심하다... -
845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4:49:46(그림 로딩중인 사노이주...)
렌야주 해나주 타카코주 사토주 안녕하세요! -
846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4:50:13장판 조졌다.
난 이제 잠깐 쉴 수 있어. -
847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4:52:36사노이주 안녕 나쿠루주 안녕!
고생했으니 잠깐이라도 편히 쉬세요 나쿠루주! >.< -
848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4:53:59안녕 쟈기?
다들 안농. 나는... 피곤하다. 감기기운이 약간 있어서 오늘은 스레에 영 집중할 수 없네. -
849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4:54:34나쿠루주도 안녕하세요! 푹 쉬세요 푹!!!
열심히 그리다보니 이제 여캐도 둘밖에 안남았네요... 결국 둘 다 브레멘 음악대 확정(?) 쥰이 기타 뺏고싶은 사람?ㅋㅋㅋㅋㅋ -
850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4:54:39사실 아직 할건 한참 남았지만 아무튼 안녕.
특수청소는 역시 만만하게 볼게 아닌거 같아. -
851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4:55:37해나주도 감기기운 있으면 오늘은 푹 쉬어.
집중 안되면 잠시 폰을 멀리두는 것도 좋은 법이니깐, -
852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4:56:13해나주도 안녕이에요~ 감기기운이라니! 얼른 쉬시라 이 말임미다!
>>850 이거 맞죠... 저도 친구랑 도배 한번 해봤는데 둘이 할라니까 죽을맛이었슴미다... 나쿠루주는 혼자인데... 8ㅁ8 -
853 코요 - 레이 (JSAxBH1xj.) 2020. 10. 9. 오후 5:02:27그가 대답하기에 앞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쪽을 보는 모습에, 당연히 거절하고 그들 사이로 섞여들거라 예상했다. 그러기 위한 구실을 주었으니까, 어련히 알아서 잡겠거니 했다. 저를 향하던 떨떠름한 얼굴이, 시선이, 그것을 원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돌아온 시선은 예상에 금을 그었고 대답이 뒤를 이어 예상을 부쉈다. 그 순간의 놀람은 차마 감출 수가 없어 그대로 잿빛 눈에 드러났다.
"어... 아."
오히려 제가 멍청해져 몇초간 멍청히 서 있다가, 앞서 간 그의 뒤를 잰걸음으로 쫓았다. 서두르는 걸음에 높게 묶은 연갈색 머리카락 다발이 살랑살랑 흔들렸다.
따라간 건 좋았으나 뒤를 쫓은 탓일까, 아주 떨어지지도, 바로 옆도 아닌 반걸음 만치의 거리를 유지하며 뒤를 쫓아가는 모양새가 되었다. 무슨 생각으로 제 허울뿐인 제안에 그러자고 한 건지 알 수가 없어, 쉬이 따라잡기도 어려웠다. 걷기 시작하고 이쪽을 돌아보기는커녕 시선을 계속 앞으로 내리고 있으니 실은 따라오면 안 되었나 싶기도 했다. 걸음걸음마다 다른 생각을 흘리며 마냥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다, 적당히 던져진 말에 눈을 한번 깜빡였다. 잠시 말없이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들은 말에 대답은 해야 할거 같아 입을 열었다.
"저야 딱히 이렇다 할 일은 없었어요. 학교나 병원에 가고, 휴일엔 가끔 산책이나 했네요. 아, 카리야에 나간게 별일이라면 별일이겠지만요."
말해놓고보니 정말 별거 없었다. 카리야를 제외하면, 별거 없이 보통의 일상이었다. 헌데 상황을 보니 이렇게 말해놓으면 뭔가 이대로 대화가 끊길 것도 같았다. 일부러 대화를 이끌어가는 편은 아니었지만, 여기서는 그러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라, 조심스럽게 뒷말을 덧붙여보았다.
"몇번인가 찾아가볼까도 했는데, 민폐일까봐 관뒀지만요... 그러는 선배는 어떻게 지냈어요?"
조심히 내놓은 말은 입밖으로 나가자마자 이건 좀 아니었을까 싶었다. 제가 왜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겉치레적인 말로 얼른 말끝을 그에게로 돌렸다. -
85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5:03:18해나주 요즘 몸이 안 좋으신 거 같네요...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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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5:03:305시...낮잠이 심하게 고픈 마의 시간...
잠시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오후. -
856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5:09:10코요주 다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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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마키주 (B8Le.L5jTs) 2020. 10. 9. 오후 5:11:42다들 안녕안녕 갱신이야~! 혹시 텀 좀 느려도 괜찮다면 일상 돌릴 사람 있을까?! 내일이 벌써 주말인데 수학여행 일상 하나 못 돌렸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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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5:13:22갱신~ 다들 리하이에요~
다들 반가워요~ 일상.. 하고싶다! -
859 마키주 (B8Le.L5jTs) 2020. 10. 9. 오후 5:15:38>>858 마리아주 어서와! 앗앗... 마키랑 돌릴래? ㅎ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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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5:20:38돌릴까요? 원하시는 상황이 있나요?(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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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마키주 (B8Le.L5jTs) 2020. 10. 9. 오후 5:29:34음음... 마리아주는 수학여행 상황으로 돌리고 싶어 아님 그냥 돌리고 싶어? 일단 내가 창의력이 거의 없어서 생각해내는 상황이 거기서 거기네ㅋㅋㅋㅋ ㅜ^ㅜ.... 음음... 수학여행 이벤트겸 꽃길 산책로에서 만나는 것두 좋을 거 같구, 그냥 가미아리 마을에서 평범하게 만나는 것두 좋을 거 같구... 혹시 마리아주는 원하는 상황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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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5:30:43아무래도 수학여행 상황이 좋겠지요. 수학여행 돌리고 싶어하시던 것 같아서요.
꽃길 산책로도 좋고, 혹은 식물원도 괜찮지요. -
863 마키주 (B8Le.L5jTs) 2020. 10. 9. 오후 5:33:23Dice.1 2.
산책로
식물원 -
864 마키주 (B8Le.L5jTs) 2020. 10. 9. 오후 5:34:10아 다이스... .dicd 1 2.
>>862 앗 생각해줘서 고마워 마리아주....(치근덕 -
865 마키주 (B8Le.L5jTs) 2020. 10. 9. 오후 5:34:32나 진짜 뭐하는...^_^
.dice 1 2. = 2 -
866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5:35:31식물원이라. 이것저것 할 수 있겠네요. 기념품으로 식물을 구매해서 가져갈 수 있을지도.. 희귀식물을 가져갈 수 있다면 마리아는 열심히 참여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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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5:36:48(팝콘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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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5:37:36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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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5:38:27다들 어서오세요!
선레는 제가 돌릴까요? 아니면 혹시 드릴까요? -
870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5:40:33갑자기 궁금해져서 그러는데 수학여행 걸즈토크 보이즈토크 이벤트가 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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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5:40:57해나주도 반가워요~ 한다면 아마 토요일..에 할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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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마키주 (B8Le.L5jTs) 2020. 10. 9. 오후 5:42:03>>866 헉 그러게 마키는 허브류 사가고 싶어할 거 같다ㅋㅋㅋㅋ 앗 혹시 괜찮다면 선레 부탁해도 될까? 위에 써놨듯이 내가 텀이 조금 많이 걸릴지두 몰라서...ㅜ^ㅜ
다들 안녕안녕 어서와! -
873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5:42:26그러면 좀 기다려주세요. 간단하게 검색 해보고 선레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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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5:43:25아마 토요일이 될 것 같아요. 캡틴의 정식 이벤트는 아니지만 이런 것도 두근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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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5: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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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사노이 - 마리아 (9Q57gjHKyY) 2020. 10. 9. 오후 5:48:01" 그래야죠. 고양이가 내려가기 전까지는 참아야겠지만요. "
으윽 찝찝해...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등에 이어 머리까지 점령한 고양이를 내팽개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고양이를 머리에 인 채로 세수를 하려다가는 안면에 냥냥펀치를 맞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으으.. 긁히고 싶진 않으니 상냥하게 대해줘야겠어요. "
키득키득 웃고는 고양이모자라는 말에 사진이라도 찍어두면 좋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솔로샷으로 한방 찍곤 나츠토시씨를 돌아보며 같이 찍겠냐고 물어보네요.
" 좋죠. 다른 종들이 많이 있을테니까요. "
그러고보니 고양이 중에서는 노르웨이 숲이나 먼치킨을 좋아하는데. 제 머리에 있는 아이는 어떤 종인지 아시겠냐고 물어봅니다. -
877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5:48:11토요일이라면 내일이구마. 기대된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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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마리아-마키 (rKlgfo2Vcw) 2020. 10. 9. 오후 5:52:09식물원은 생각보다 잘 되어있었습니다. 여러 구역으로 잘 나눠진 구역들을 돌아보고.. 화려한 것들도 좋네요. 라는 이것저것들을 봅니다.
"이쪽은 온대고.."
저쪽은 열대인가 보네요 라고 말하며 온대 식물 쪽을 둘러보다가 미즈노랜드 방문객 한정으로 온대에 자라는 희귀 허브의 화분을 기념으로 주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퀴즈들인 것에 더불어 2인 도전이라서 그런지 도전자가 없고..
"궁금하네요.."
라고 느릿하게 말하면서 참가하실 분이 있을까. 하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마키를 발견하고는 톡톡 건드려보려 합니다.
"혹시.. 참가하고 싶으신가요..?"
라고 속닥이네요. 첫 문제의 정답은.. 타이탄 아룸이네요. 영국의 식물원에서 개화했을 때 사람들이 냄새에 충격받아서 도망친 꽃이 질문이라니. -
879 시라세주 (ErelFOOw8s) 2020. 10. 9. 오후 5:52:29마마... 내가 돼지고기 들어간 찌개에는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지 말라고 그렇게 간곡히 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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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5:54:07헉 세상에, 돼지찌개에 새우젓이라니.
짹짹이주 쓰다담이야. -
881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5:55:26>>879
저는 좋아합니다.. -
882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5:59:32"그러게요. 고양이가 내려가기 전에는 안 되겠어요."
방긋 웃으면서 고양이모자를 쓰고 있네요. 라고 키득키득 웃습니다. 긁히고 싶지 않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긁히면 엄청 아프겠죠.. 안쓰러운 눈으로 보다가 사진을 찍을 거라는 말에는
"앗..."
사진이라는 것에 좀 망설입니다. 그리고는 좀 고민하다가..
"죄송해요. 전 찍어드리는 것만 가능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면서 천천히 웃었습니다. 종을 묻는 것에 고민하다가.
.dice 1 4. = 2
1. 토종고양이
2. 브리티시
3. 샴
4. 이 파크 최고인기 고양이!
같네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고양이는 내려가려 할까요 아니면 천천히 하품하며 느긋할까요? -
883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00:09돼지국밥에 새우젓 간은 맛있는데...
시라세주..(쓰담) -
884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6:02:50찌개에 새우젓이라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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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6:06:09켄야주 시라세주 하이- 줄여서 세야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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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06:23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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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츠바사-코요 (NBkNG9TvrM) 2020. 10. 9. 오후 6:11:32"단판. 좋지."
뭐 이런 것으로 친근한 척 가위바위보냐 한소리 들을 가능성도 고려했건만, 다소 뜻밖에도 꽤 순순하게...아니, 거의 얼결에 제 한 손을 내미는 코요의 모습에 방금부터 이어져온 당황과 다급스러움 등은 짐짓 작은 것이 아니었구나 싶었다. 심히 절절매게 만들어 미안할지도 모른단 마음도 들었으나, 한편으로는 이 모습이 언제까지 갈까 하는 한 웅큼 두 웅큼의 호기심이 고개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것이 인 대 인의 시각인지 신 대 인의 시각인지는 알 수 없다. 양쪽 모두일 수도 있고.
가위바위보 구령은 코요가 외쳐주었다. 츠바사는 등받이에 팔꿈치를 얹고 손으로 가위를 만들어 냈다. 코요는 보자기를 냈다. 제가 이겼음을 확인한 츠바사는 다시금 우스워 죽겠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다. 사실 재미 삼아 가위바위보 하자 제안하기는 했지만 이기면 어떡할지 지면 어떡할지는 딱히 생각해두지 않았다. 설사 코요가 이기더라도 치사할지 모르나 저는 이전의 말투로 돌아가줄 생각이 딱히 없기도 했으니 즉변, 지금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편한 길이었다.
"이런, 쾌승하였군그래! 후배님 분감 극심하시겠으나, 어쩔 수 없이 나는-"
등받이에 몸을 파묻듯이 느른하게 기대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자비나 좀 베풀어야겠구만. 쉬운 말 쓰기 바라는 것 맞지?"
못 알아듣는 친구 너 말고도 많긴 하더라- 무사태평하고 가뿐한 목소리로 덧붙이며 고개를 가볍게 젖혀 하늘을 보았다. 대화가 무릇 통해야 대화이지, 문어에 가까운 말버릇을 아무데나 들이대서도 안 될 일이란 생각에 미치고부터는 나름 유의하고자 생각하고 있긴 하다. -
888 사노이 - 마리아 (9Q57gjHKyY) 2020. 10. 9. 오후 6:13:59" 고양이모자라. 되게 귀여운데요? "
말만 들으면 엄청 귀여운걸요. 모습을 상상해봐도 사람 머리에 고양이를 얹어놨다는 게 엄청 귀여워요. 다만 제 머리위에 있으니 귀여운건 고양이일 뿐이겠지만요?
" 아, 죄송할 필요는 없어요. 꼭 찍으실 필요 없으니까요. "
사과하는 것에 아니라며 손사래를 칩니다. 꼭 찍지 않아도 괜찮은걸요. 어차피 저는 혼자 찍었으니까요.
그나저나 이 아이는 브리티시였군요. 아까부터 등에 있거나 머리에 있거나 해서 어떻게 생겼는지를 못봤네요. 나중에 내려오면 엄청나게 쓰다듬어줄테다 이녀석.
" 나츠토시씨는 고양이파세요, 아니면 강아지파세요? "
둘 다 좋아한다고 해도 어느 둘 중에 하나는 더 좋아하는 게 있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는 상어파입니다.
.dice 1 3. = 2
1. 내려왔다.
2. 그냥 하품한다.
3. 얼굴을 긁는다! -
889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6: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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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20:27"고양이모자를 써도 괜찮을 정도인걸요?"
나쁘지 않라요. 라고 말하다가 저는 쓰면 좀 그러려나요? 라고 말합니다.
"음...고민되네요. 고양이냐 강아지냐."
라고 느릿느릿하게 말하며 웃습니다. 그 중에서 고르라면 고민되겠지만요... 라다가 상어파라는 것에 앗.. 이라며 입을 삐죽거립니다.
"저는 역시 동물은 별로 안 좋아하니까 어떤 동물도 선택 안 하려고요."
저는 동물들이 좋아해도 제가 좋아하기란 요원한 일. 이라고 말하다가 고양이가 하품을 쩍 하자. 사노이와 함께 하는 고양이를 찍으려 합니다.
"귀엽네요." -
891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20:56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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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6:27:46>>889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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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사노이 - 마리아 (9Q57gjHKyY) 2020. 10. 9. 오후 6:29:49" 나츠토시씨도 쓰면 어울릴 것 같은걸요. "
아니 진짜로요. 말하면서 상상한 저는 쿡쿡 웃었습니다. 나츠토시씨 머리에 올라와있는 고양이라. 귀여운걸요. 그러고보니 저번에 같이 얘기했었던 '가미아리엔 미남미녀들만 모여있다'는 말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 아, 이건 반칙이었나요? "
입술을 삐죽이는 나츠토시씨를 보며 가볍게 미소짓습니다. 하지만 상어를 정말로 좋아하는걸요. 하지만 역시 선택지에도 없던걸 고르는건 반칙이었겠죠. 그리고서는 잠시 생각하다가 '둘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고양이겠네요' 라고 덧붙였습니다.
" 으음~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요. "
나츠토시씨가 사진을 찍어주는것에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장난스럽게 웃고는, 발밑에서 어슬렁거리던 강아지의 뒤에서 양 앞다리를 잡아 이족보행으로 일어나게 합니다.
" 어필해서 좋아하도록 만들어야지! "
나츠토시씨를 향해 강아지의 앞다리를 흔들거려봅니다. -
89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6:29:51탬버린을 의자에 앉아서 얌전히 치는 건가요ㅋㅋㅋ 커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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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6:30:20쥰쟝 귀여워,,,, 사노이주 그림체 원래도 매력적이지만 볼매,,,,
다들 안녕안녕~~ 쫀저야:> -
896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31:25다들 어서오세요! 오랜만에 보는데 재밌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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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6:31:38기타 뺏기니까 퀭한 표정으로 변한거 귀엽구,
츱사주 어서와아. 오늘도 고생 많았어. -
898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6:33:36>>875 >>889 중간에 시무룩 하는 짤도 있었을거 같다. 쥰이 커여워.
갱신하고 답레 쓰러간당 -
899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6:33:42뚜루주야말로 고생이 많았지... 장판....(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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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34:01"저는 잘 어울리지는 않을 거랍니다."
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어울리겠죠. 은근 어울리겠지. 라는 첨언은 들릴 리 없겠지. 반칙이었나요? 라는 물음에 모르셔서 묻나요? 라고 말하고는 둘 중에 하나 거르라면 고양이라는 말에 그걸 알아서 고양이모자가 씌워진 모양이네요. 라고 말을 잇습니다.
"재미있네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러운 웃음에 답하다가 좋아하게 만든다는 말과 강아지의 앞다리를 보고는 난처한 웃음을 짓습니다.
"손..?"
한다는게 손을 말해서 손을 주면 간식을 준다는 말이라니. 너무해라? 그래도 간식이 좀 떨어져가고 있네요. 곧 떨어지면 어디로 간담? 이라고 중얼거릴까요? -
901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6:34:01코요주 어서와~ 느긋하게 와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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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34:32다들 어서와요! 와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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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사노이주 (WbjgEsh3x2) 2020. 10. 9. 오후 6: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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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사노이주 (9Q57gjHKyY) 2020. 10. 9. 오후 6:37:25자 그럼 넥스트 다이스 굴리고 답레쓰러 가야지!
.dice 1 6. = 2
1. 유이토
2. 케이
3. 코토네
4. 유타카
5. 나쿠루
6. 츠바사 -
905 마리아주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38:08복작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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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6:38:20>>899 흑흑. 12시간동안 레이드 장판 피하라고 하는게 차라리 나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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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6:39:27>>875 >>889 귀여워.... 감사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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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사노이 - 마리아 (9Q57gjHKyY) 2020. 10. 9. 오후 6:40:25" 그래요?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는걸요. "
쿡쿡 웃지만 직접 씌워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습니다. 그랬다가 어떤 미움을 받으려구요? 귀여울 것 같긴 하지만 그건 마음 속에만 놔두자며 타협했습니다.
" 앗, 결국 손으로 가는건가요. "
제가 직접 강아지의 앞다리를 움직여 나츠토시씨의 손에 강아지의 앞발을 올려놓습니다. 그러고는
" 제가 손 줬으니까 간식도 저한테 주시나요? "
라며 장난스레 웃어봅니다.
" 그나저나 간식도 거의 떨어져가는데... 나츠토시씨는 따로 어디 갈곳이 있으신가요? "
저야 뭐 항상 프리-하니 어디던 갈 수 있지만요. -
909 사노이주 (9Q57gjHKyY) 2020. 10. 9. 오후 6:42:40넥스트는 케이... (바이올린을 그리고 싶지만 바이올린 잘 못그림) (광광 우럭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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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6:44:18>>906 (꼬옥토닥토닥
>>909 바이올린 어렵지,,,, 몇 번 시도해봤는데 어깨에 걸친 그 특유의 자세 에라버,,,,(격한꾸닥 -
911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44:44손을 하자 강아지의 손을 사노이가 주는 것을 봅니다.
"그..그렇지만 강아지용 간식을 먹으실 건가요?"
조금 진지하게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간식을 기대하는 강아지의 눈빛을 보고는 주겠지요. 그러고는 강아지용 간식 중 가장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법한 우유껌을 슬쩍 건네주려 합니다.
"아.. 저는 이번에는 방에 가서 샤워를 한 다음에.. 뭘 하려나요.."
고민을 합니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이누네코 파크에서 좀 체력을 많이 썼으니 한 번 쉬어야겠지요. 라는 걸까요.. 우시다씨는 뭘 하실 건가요? 라고 묻습니다. 아직도 체력은 정점을 찍지 못했다니. 라는 생각일까..
"그러면 다 뿌려주고 가야겠네요."
곧 헤어진다는 거랑 같으려나? -
912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6:49:35잡채 넘나 조아...(포식함
다들 안뇽안뇽! -
913 나쿠루주 (673mzzcXv.) 2020. 10. 9. 오후 6:50:52해나주 저녁 잘 먹고 왔나보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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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나나세 - 쥰 (g71fahkcik) 2020. 10. 9. 오후 6:50:59거짓말하면 바늘 천 개 삼키기, 어렸을 적 부르던 노래라 이상함을 느끼진 못한다. 나나세는 손가락을 약하게 위아래로 흔들고는 떼어냈다. 말뿐인 약속이 지켜질까 의문이었지만, 나름 착실한 성격이었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그런 의문을 흘려냈다.
나나세의 시선이 쥰의 매니큐어를 향한다. 매니큐어도 하는구나. 이리저리 긁힌 자국은 쥰 특유의 분위기때문에 거슬리다기보단 어울렸다.
"드롭 타워... 좋아."
나나세는 반짝이는 쥰의 눈을 보며 차마 거절하지 못했다. 아니, 애초에 거절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으니 그가 어떤 태도였든 받아들였을 것이다. 나나세는 숨을 들이마시며 흉곽을 불린다. 턱을 쳐들고 손에 힘을 꼭 준다. 모양새만 보면 전쟁터라도 나가는 줄 알겠다. 풀 죽어있던 양 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빨리 가자."
나나세는 성큼성큼 드롭타워를 향해 걸아 나섰다. 잠깐, 가는 길은 알고 가는 거 맞겠지? -
915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51:05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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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6: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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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6:51:44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오늘이 공휴일인 걸 깜빡 잊고 있었어... -
918 쥰주 (ABPSou4Omo) 2020. 10. 9. 오후 6:52:13온 사람들 어서와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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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6:53:28해나주 나나세주 어서와~~
>>916 헉 쥰이 데코라 스타일 되게 어울린다,,,, 이것이 바로,,,, ART,,, -
920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6:53:28쥰 귀여워...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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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6:54:40헉 쥰이 귀엽네요 데코라 스타일이라 했던가? 쥰이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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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사노이 - 마리아 (9Q57gjHKyY) 2020. 10. 9. 오후 6:56:30" 엑. 못먹지 않을까요...? "
나츠토시씨가 건네준 간식을 손에 올려놓은 채로 멍하니 보기만 하는데, 방금까지 제가 앞발을 잡고있던 강아지가 홱 채갑니다. 앗 안돼! 그래도 제가 받은 간식인데...!
안타까운 표정으로 맛있게 간식을 씹고있는 강아지를 보다가 문득 나츠토시씨를 보며
" 어... 먹고싶었던건 아니니까요? "
오해할까봐 미리 말해놓습니다.
" 뭐, 저는 계속 돌아다닐 테니까요. 심심하시면 불러주셔도 돼요? "
그러고보니 몇 번이나 만났는데 서로 연락처도 모른다는 사실이 생각나 알려달라는 듯 휴대폰을 내밀며 미소짓습니다.
" 그렇네요. 얼른 뿌려버리죠. 또 공격당했다간 뼈가 남아나질 않을테니까요. "
근처에서 방방 뛰놀고 있는 강아지들을 보며 웃습니다. -
923 사노이주 (9Q57gjHKyY) 2020. 10. 9. 오후 6:57:13오신분들 다들 반갑슴미다!!
쥰이... 귀여워... 저런 아이를 나는... (이마짚) -
92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6:57:14>>916 청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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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코요 - 츠바사 (JSAxBH1xj.) 2020. 10. 9. 오후 6:58:51손을 쫙 펴는 순간, 자주 듣던 놀림이 생각났다. 저는 항상 첫번째에 보를 내서 단판으로 하면 질 확률이 높다고. 그렇게 해서 수없이 지고 놀림 받았는데, 이것만큼은 학습효과가 없었던 걸까. 그의 손이 가위를 낸 걸 보고 이 생각이 들며 동시에 머리 위로 쿵 하고 뭔가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펼친 손을 그대로 앉은 자리에 짚으며 고개를 툭 떨궜다.
"졌어......"
절망한 저와 달리 아까만큼 호쾌하게 웃어제끼는 그에 잠깐 잊고 있던 얄미운 감각이 되살아났다. 후배 하나 골려먹은게 그렇게 좋을까. 정말 그러냐고 따져 물을까 싶어 고개를 화악 들었는데, 그새 느슨히 자세를 바꾼 그가 자비를 베풀어준대서 벌써 세번째 얼이 빠졌다. 이쯤되면 제가 휘둘리기 쉬운건지, 그의 세치 혀로 사람을 놀리는 재주가 뛰어난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감사합니다..?"
그 와중에 졌음에도 말투를 바꿔줬으니 인사는 해야겠는지, 어영부영한 말이 나오긴 나왔다. 그래놓고 얼이 빠져 성을 내려던 것도 잊고 눈만 깜빡이다가, 지친 한숨을 내쉬며 그를 따라하듯 등받이에 몸을 기대 늘어뜨려 버렸다. 저는 그저 열을 식히러 나왔을 뿐인데, 되려 열이 올라서 들어갈 거 같았다.
"멀쩡히 편한 말 쓸 줄 알면서, 왜 그런 말투를 쓰는거에요. 대체.."
술술 잘만 떠드는 그를 보니 그 한마디는 해야겠기에, 짜증이 한 1할 정도는 담긴 말을 툭 던져놓고 잿빛 눈을 가늘게 좁혔다. 그대로 옆을 흘겨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
926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6:59:25헉 쥰 귀엽다. 데코라 쥰 넘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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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7:00:15"먹지 못하지는 않겠...죠?"
못 먹을 걸로 만든다면 곤란하지요? 라는 말이지만 묘하게 확신은 없는 모양입니다.
"안타깝게 보길래 먹고 싶은 건가 생각할 뻔했네요."
라고 말하면서 해명에 고개를 끄덕.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말을 듣고는 천천히 입력해주고는 뿌려버리자는 말에 뿌려줍니다. 그야말로 강아지와 고양이의 공원이라는 말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냥글냥글 멍글멍글한 게 될 겁니다!
"그러면 전 이만 들어가봐야겠네요."
냥글냥글 멍글멍글한 가운데 아직도 머리에 써져 있는 고양이모자를 보고는 나가기 전에 빨리 내려가길 바래야겠네요.라고 웃었습니다.
//막레에 가까울 것 같네요! 막레를 주시면 될 것 같은 느낌인데.. -
928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7:00:39>>916 수학여행 같은데서 숙소 가면 꼭 있을법한 모습이네.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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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7:03:16아...답레를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기절(관용적표현)했었어요...답레가 안 오면...이인간이 또 기절했는갑다 해주세요...일정 끝내고 오니 녹초였네요...중요한 자리여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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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7:05:19어서와요 토우카주! 일정이라... 푹 쉬세요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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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7:05:54저런. 힘들 땐 무리하지 말라구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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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이름 없음 (cYokcWs/LA) 2020. 10. 9. 오후 7:07:18어서오세요 톸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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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07:19토까주 괜찮아? 너무 힘들면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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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7:10:00어라... 내 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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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나나세주 (g71fahkcik) 2020. 10. 9. 오후 7:10:17아이구,, 토우카주 많이 힘드나봐 너무 무리하지 말고 푹 쉬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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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마키 - 마리아 (B8Le.L5jTs) 2020. 10. 9. 오후 7:11:05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겠으나 카와사키 마키는 수학여행이 처음이었다. 사실 그럴싸한 여행 조차 몇 번 가보지 못했다. 인간의 모습으로 어디 한 곳에 꾸준히 정착하며 살아본 적은 없는지라 마키는 이런 경험이 영 낯설 뿐이었다. 그럼에도 —그마저도 얼마 없는—친구들과 수학 여행을 간다며 잔뜩 신이 난 마키는 기어코 여행의 첫 날 새 옷가지를 두르고서 나타났다. 오랜만에 항상 묶고만 다니던 머리를 풀어 예쁘게 세팅하고, 어찌저찌 배운대로 화장을 좀 다르게 해보고. 그리 잔뜩 치장을 한 채 마키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놀이공원도, 워터파크도 아닌 수목원이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으로 향했고, 그녀도 그런 시끌벅적한 장소가 싫진 않았다. 다만 조금 여유롭게 이곳을 돌아다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은 것이다.
" 희귀 허브? "
미즈노랜드 방문객 한정, 퀴즈를 맞추시면 희귀 허브를 드립니다. 라는 피켓이 마키의 눈을 끌었다. 한창 방문객이 쏟아질 성수기이니, 그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라도 연 모양이었다. 사람들이 조금 모여있는 것을 보아하니 희귀 허브에 혹한 이가 마키 말고도 여럿 있는 모양이다. 대개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았지만, 찬찬히 살펴보니 마키 또래의 아이들도 더러 보였다. 관심이 있는 듯 마키의 발걸음이 피켓 가까이로 움직인다. 마키는 허브를 사 모으는 일에 작은 취미가 있었다. 때문에 꽃의 신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게도 그녀의 집에는 크고 작은 허브류 식물들이 많았다. 색색의 꽃들이 만발해있는 것이 아닌 푸르른 이파리들의 향연인 것이다.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아는 이들이 마키의 집에 놀러올 때면 의아해하며 놀랄 수도 있으리라. 마키는 어리둥절해하는 이들에게 당당히 말했다. 오직 예쁘다는 이유로 생명을 피우고 지게 만드는 일에는 관심이 없거든.
" 어? "
별안간 잡생각에서 깨어나 옆을 보니 웬 여학생이 있었다. 제 또래로 보이는 것을 보니 역시 가미아리의 학생인 듯 싶었다. 여학생의 물음에 마키는 잠시 고민했다. 희귀 허브가 어떤 종일지 궁금한 참이었기 때문이다. 아주 잠깐의 고민 후, 마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2인 참여 퀴즈이니 여학생과 제가 같이 참여해 허브를 받아가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 …혹시 답 알아? "
마키가 여학생에게 살그머니 물었다. 꽃의 신이라고 모든 꽃에 대한 바삭한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아직까지 퀴즈에 참여하는 다른 팀은 보이지 않았다. 지금 답을 말하면, 마지막 문제까지 제법 수월히 갈지도 모르겠다. -
937 사노이 - 마리아 (9Q57gjHKyY) 2020. 10. 9. 오후 7:11:13" 그래도 별로 맛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
그러고보면 개밥 같은것도 사람이 직접 먹어봐서 이상이 없는지 판단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어본 것도 같네요. 하지만 맛은 없겠죠. 강아지의 사람의 입맛은 확실히 다르니까요...
" 그럴리가요. 그냥 제가 받은건데... 싶어서. "
난감하게 하하 웃고서 고개를 까딱거립니다. 나츠토시씨가 간식들을 뿌리는것에 맞춰 저도 얼마 남지 않은 간식을 뿌려줍니다. 주변이 강아지들과 고양이들로 꽉 차서 그야말로 출근길 전철을 연상케 하네요.
" 네.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봬요. "
가볍게 미소지으며 손을 흔들고는 나츠토시씨의 말을 듣고 머리 위에 있는 고양이를 내리기 위해 손을 올리다가 냥냥펀치만 맞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여기에 조금 더 머물러야겠군요.
//막레입니다! 귀염뽀짝한 일상 수고하셨어요 마리아주! XD -
938 마키주 (B8Le.L5jTs) 2020. 10. 9. 오후 7:11:35다들 어서와! 답레가 내 생각보다 더 늦었네...ㅠㅠㅠㅠ 다음 답레는 이것보다 빨리 올라올거야! 미안해 마리아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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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사노이주 (9Q57gjHKyY) 2020. 10. 9. 오후 7:11:54아앗 수고 많으셨어요 토우카주...! 푹 쉬시라는검미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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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마리아-사노이 (rKlgfo2Vcw) 2020. 10. 9. 오후 7:14:02사노이주 수고하셨어요~ 앗 답레다. 답을 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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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7:15:36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까요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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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7:18:42일상 끝낸 분들 수고하셨어요.
토우카주는 열심히 일해서 중요한 일을 마치고 왔으니, 조금 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글만 봐도 좀 많이 지쳐 보이시는데... (´;ω;`) -
943 마리아-마키 (rKlgfo2Vcw) 2020. 10. 9. 오후 7:23:02가미아리의 학생들이 대부분이겠지요. 통째로 빌렸으니.. 그런 만큼 성수기의 희귀허브라곤 해도 경쟁자가 아주 많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얻을 만한 가치가 있겠지요. 허브도 허브지만 다른 식물종 중 반출이 가능한 것도 가능할 수도 있다니.. 탐날 만도 하겠지요?
"아.. 네. 답을 알아요 답은.. 음. 타이탄 아룸이네요."
좀 더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이고요. 라고 말하면서 얼마나 희귀한 허브이길래 이런 퀴즈들을 낼까요..? 라고 속닥거리는 마키에게 속닥거리려 합니다.
"이번의 도전자 분들은 여학생들이네요?"
답을 맞추자 네. 정답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진행자가 다음 문제를 말하려 하네요. 이 문제의 정답은 아마도 마키가 아는 꽃일 겁니다. 개화 시기에 대해 묻는 것 같네요. 이 꽃은 언제 필까요? 같은 걸까요..
//어떤 월이라도 괜찮겠네요! -
944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23:08나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어.
어제오늘동안 일상을 한번도 안돌렸어.
정말 놀랍다. -
945 토우카 - 켄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7:24:45샌들 없어? 없어요... 수영장 같은 곳에서도 신잖아? 나는 안 신어요... 켄야의 질문에 맨발을 꼼지락거리면서 대답한 토우카는, 같이 가준다는 말에 의외인지 꽤 눈이 커졌다.
"지, 진짜요...? 야마다씨, 새, 생각보다 엄청... 착하잖아요. 분명 케헤헤헥, 너, 너같은 꼬맹이는... 정글 급류탐험이나... 즈, 즐기라고~ 하면서, 약올린다던가... 할 줄 알았는데요."
그렇게 말하면서, 유심히 켄야를 들여다보지만... 그렇다고 야마다 건담과 야마다 재앙을 구분할 눈썰미는 없었다. 토우카는 수상한 느낌이 들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건 즐거운 것이라고 애써 생각했다. 혹시 모르지. 보호자가 있다면 저 킹갓제네럴익스트림슬라이드도 탈 수 있을지!
토우카는 목에 걸고 있던 핸드폰 보관용 백에서 폰을 꺼내더니, 몇 번 톡톡 두드리고는 워터파크의 지도를 띄웠다. 여기에서 킹갓제네럴익스트림 슬라이드까지는 3분도 안 되는 거리! 토우카는 힛, 하고 웃으면서 목적지를 가리켰다.
"그, 그럼 나... 저거 탈래요. 저거, 여기 명물이라고 해서... 꼭, 꼭 타야지, 했거든요."
@자고로 답레를 떼먹고 기절한 이는 천국에 못 간다 하여... 답레 적고갑니다... -
946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7:25:29>>944 이 스레에 꽁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확실히 있지요... 빨리 해나렌야 일상 돌려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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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27:16렌해 일상은... 우선 렌야주가 있어야하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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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7:28:03아까 계셨던 것 같은데... 또 어느새 사라지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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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29:20렌야주는 신출귀몰하니깐 말이지!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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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7:30:57오늘 사람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없었어요. 지---루
밤이 되면 다들 오시려나. 낮에 해야 할 일 좀 해둘걸... -
951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7:33:04일하는 사람도 제법 보였으니말야. 슬슬 올 시간이지않을까.
사토주는 지금이라도 할일 해두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구. -
952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34:34맞아. 저녁 즈음 되면 사람들 오니까 말이지. 그래도 오늘은 한글날인데 사람들이 없던 건 의외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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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마리아-마키 (rKlgfo2Vcw) 2020. 10. 9. 오후 7:35:05다들 어서와요~
마리아주: 핑거라임이냐. 로즈애플이냐.. 아니면 망고스틴이냐..
마리아: 셋 다 허브는 아니지 않나요?
마리아주: 근데 희귀허브는 못 찾겠더라..(흐느적) -
954 마리아-마키 (rKlgfo2Vcw) 2020. 10. 9. 오후 7:36:17한글날이라서 오늘 쉬고 토요일 막 불태울지도 모르니까요?
라는 것도 있고 누가 판을 세우냐도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열심히 사는군요.. -
955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37:47호오. 그럴지도 모르겠네. 토요일은 토크토크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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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켄야 - 토우카 (.HOlxMi12Y) 2020. 10. 9. 오후 7:38:15"도대체 너는 날 얼마나 나쁜놈으로 보고 있는거야? 놀리는건 네가 저 명물이라는 슬라이드에 타지 못했을때 해 줄게!"
이름이 '킹갓제너럴익스트림 슬라이드' 라니, 도대체 어떤 이상한 사람이 이름을 지은거냐. 이름을 들으니 그야말로 익스트림한 슬라이드일 것 같은데. 그렇다면 역시 한 번은 무조건 타야겠다. 그런 이름을 듣고도 아무런 기대감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피가 파란색이거나 피가 나지 않을 것 이다.
가리킨 방향을 바라보니 확실히 '킹갓' 이었다. 그나저나 핸드폰을 저런식으로 보관을 할 수 있구나. 현실의 하이테크를 갑작스레 느껴졌다. 나는 핸드폰은 당연히 탈의실에 두고오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빨리 가자고! 가는건 좋지만 많이 기다리는건 싫단말이야!"
말하고는 미즈코시의 오른손목을 왼손으로 잡아 이끌고는 조금 느린 속도로 뛴다. 제발 이 땅딸보가 저 슬라이드에 탈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빌며 뛰어가는 도중 판매점이 있는지 확인했다. -
957 켄야주 (.HOlxMi12Y) 2020. 10. 9. 오후 7:39:01예언하는데 새벽에 불타오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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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7:40:33이 주제글의 >>970은 다음 판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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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카이가 - 유이토 (E3ugUKSjyg) 2020. 10. 9. 오후 7:40:36"목침찜이라도 당했어?"
그, 뭐냐. 기억이 끊길 정도면 기절한 거 아닌가? 아무리 인간이라도 평범한 베개싸움질에 의식을 잃진 않는다는 사실 정돈 그도 알고 있다. 카이가는 잠시 의문어린 표정으로 유이토를 쳐다보았지만…… 농담이겠거니 한다.
뭘 해도 즐겁지 않은 때. 그 기분이라면 모를 리 없다. 셀 수도 없고, 세기조차 포기한 시간동안 내리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발버둥을 치지 않았던가. 가장 괴로운 것은 그것이다. 그 어떤 일을 해도 조금의 감각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 한때 소중했고 아끼었으며 즐거움을 느꼈던 대상에 아무런 감정조차 들지 않게 되는 그 기분. 실상은 아직도 발 붙잡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영원히 그를 따라붙을 저주스러운 권태.
유이토의 말은 그것을 잘 아는 듯한 사람의 양이라 잠시 의문이 들었지만, 생각에 잠겼던 것도 찰나다. 지나갈 청춘의 이야기를 귀찮아하는 그였으니 물을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겠지. 순간도 되지 못할 짧은 시간만에 카이가는 상념을 곧바로 지운다. 잠시 묵묵하게 이야기를 들으며 걸음만 걷다 유이토를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최근엔 날씨가 좋았으니 하늘은 맑고, 이 지역은 공기가 맑아 별도 제법 밝게 비친다. 그렇지만 별다른 감흥이 들지는 않았다. 구름이라도 끼어 흐린 날씨였다면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을지도 모른다. 바람이라도 우짖는다면 시원하기라도 할 텐데…….
"혹시 사라지고 싶단 생각 해본 적 있어? 아님 하고 있는 중이라든가?"
죽으려는 사람이 꼭 그런 대사를 하던데. 감상적인 분위기도 좀 즐길 법한데, 그는 이번에도 기대를 배반하잖고 감상 깨는 소리를 하며 빙긋거리기 시작했다. 거기에 더해 "너 아직 사춘기 맞잖아."하며… 제 기준에선 매우 타당한 반박으로 즉답하는 것이다. 한시라도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않으면 죽기라도 하는 모양인가.
"그냥 그랬어. 뭐, 나쁘진 않았는데 특별히 좋지도 않은 정도." -
960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7:42:36새삼 한국어 단어에 신기한 어휘가 많다는 걸 깨달았읍니다...
목침찜이라는 단어가 왜 있는가 싶으면서도 그걸로 사람 때린 일이 꽤 많았나 싶고... 조상님들 무서워... :0(??)
다들 안녕안녕~~~~~~~ 아니면 휴일이지만 자유롭지 못하다든지.....?(눈물) -
96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7:44:47(목침찜 검색)
(뭐야 이게)
카이가주 안녕하세요! -
962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45:25목침으로 사람을 팬다고????(혼돈)
맞으면 한방에 주님 곁으로 갈 것 같은데. -
963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7:45:39>>960 [목침 : 훌륭한 대화수단]
어서와 카이가주. 좋은저녁. -
964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45:41어쨌든 카이가주 어서어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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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마리아-마키 (rKlgfo2Vcw) 2020. 10. 9. 오후 7:45:44안녕하세요 카이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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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46:49렌해의 커플 AU는
{빨간모자 × 늑대} 입니다!
맛나게드세요
그리고 저도 한입만요
심심해서 진단메이커 돌려봤는데 오지는게 나왔다. -
967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7:48:07하긴 코리안 앤세스터들은 투석싸움을 마을 단위 놀이로 즐겨했다는 무시무시한 민족이었으니 목침찜으로 싸움질도 했을 것 같구.....
안녕안녕~~~~~ 벌써 8시가 다 돼가고있네!! :3 -
968 마키 - 마리아 (B8Le.L5jTs) 2020. 10. 9. 오후 7:48:49" 와, 너 꽃에 대해 진짜 잘 아는구나? "
곧잘 꽃의 이름을 외는 여학생을 보며 마키가 놀란듯 말했다.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마키가 꽃의 이름을 다시 되뇌였다. 아무리 발음을 해보아도 익숙치 않은 것이 새삼 여학생의 지식에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러게, 얼마나 희귀한 허브일지. 산토리나? 디터니 오브 크레타? 일단은 희귀 허브라 하였을 때 생각나는 식물의 이름들을 나열해보지만, 이곳에서 선물로 준다는 허브의 이름을 정확히 알 길은 없었다.
쉴 틈 없이 다음 문제가 이어졌다. —매력, 매혹, 그리고 비난하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이 꽃은 요즈음 웨딩 부케에도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이름 속에 개구리가 들어간 이 꽃의 개화 시기는 언제일까요? 사회자의 목소리가 제법 경쾌하다. 허브를 위해 기꺼이 퀴즈를 맞추려는 두 여학생이 있기 때문일까. 이번 문제는 알겠다. 마키가 조용히 여학생에게 속삭였다.
" 꽃은 라넌큘러스고, 개화 시기는 4월에서 5월 사이예요. "
마키는 평소에도 라넌큘러스를 좋아하는 편이었다. 덕분에 쉽게 정답을 맞출 수 있었지만…. 정답입니다! 사회자가 종이카드를 넘기며 말했다. 다음 질문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질문은 총 세 개라 하였으니 이번이 마지막 질문이리라.
" 허브 좋아해? 아니면 다른 식물쪽? "
사회자가 잠시 대본을 정리하는 사이, 마키가 여학생에게 질문을 던졌다. 하기야 워터파크나 놀이공원을 포기하고 수목원에 온 것을 보면 적어도 그저 그렇거나, 좋아하는 타입일 것이다.
사회자가 드디어 마이크를 다잡았다. 이번에는 허브와 관련된 질문인 모양이다. —라틴어로 바다의 이슬이란 뜻을 지녔으며, 사랑과 믿음의 상징으로도 여겨진 이 허브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 쉽다. 로즈마리네. "
마키가 다시 여학생에게 속닥였다. 너가 정답을 말할래, 아님 그냥 내가 맞출까? -
969 마키주 (B8Le.L5jTs) 2020. 10. 9. 오후 7:49:03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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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7:49:17>>966 저... 이거 해나가 늑대여도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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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7:49:45>>967 그거 행주대첩 설명할 때 역사시간에 들었었지... 사람 죽어나가는 놀인데 위에서 말려도 안 듣고 계속했다고. 전투민족 ㄷㄷ
벌써 8시? 내 시간... 내 휴일... -
972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51:37늑대해나여도 재밌을 것 같은데. 오진다... 이 관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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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7:51:40앗 내가 >>970 걸려버렸다!!!!
>>971 신분 안 가리고 즐겁게.... 돌로 사람을 팼다면서요.... 무섭다 무서워.... -
974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7:51:56>>966 오 렌해한테 잘 어울리는 진단이네.
배고프다. 내 저녁 언제 올까.... -
975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7:52:46>>916 세상에 데코라 남캐라니, 이건 된다.
다들 힘들면 무리말고 코자. -
976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7:53:03하하호호하면서 돌로 사람을 패던 민족... 이 무슨 잔혹사...
코요주의 저녁은 내가 먹었어(?) -
977 나쿠루주 (sSOOJt0/yA) 2020. 10. 9. 오후 7:55:09벌써 금요일이구나. 내일은,
내일도 일해야지 뭐. -
978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7: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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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7:57:40>>972 빨간망토 렌야....? 이건... 농담 아니고 진짜 "된다"
>>974 :0 아직 안 왔어??? 왜... 안와...... -
980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7:59:09코요요 저녁이 아직 안왔나보구나. 오늘은 뭔가 전체적으로 정체되는 느낌이더라. 오토바이도 엄청 많이 돌아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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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마리아-마키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00:05"예전에 들여오려던 시도를 했다고 들었어서요."
운이 좋았다고 말하며 희미하게 웃습니다.
"허브도 좋아하고.. 식물류는 대부분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라고 말하며 정답을 거침없이 맞춰나가는 것에 대단하다는 시선을 보낼까요? 그리고는 다음 문제를 보고는 정답을 안 듯 마키를 쳐다보다가 말할래? 라는 시선에 조금 놀란 듯한 눈을 합니다.
"그...당신이 말하세요."
이름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듯이 저는 나츠토시 마리아라고 해요. 당신은.. 이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조금 의논이 길어지는 것처럼 보이겠네요. 그리고 희귀 허브를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여러 희귀 허브가 보입니다. 디터니 오브 크레타라던가. 산토리나라던가도 있고. 그 외 몇 가지도 있네요. 탐날 만한 것들이 잔뜩입니다.
"핑거라임이나 로즈애플도 원하신다면 교환 가능하답니다?"
진행자의 말에 후끈 달아오...르지는 않네요. 일단 허브에 대해서 생각보다 다 잘 안다는 이들만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나마 검색해본 이들이 있긴 하겠지만.. -
982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00:14흑흑 저녁이 너무 맛있게보여서 그만... 그래도 내 배에 지퍼가 달려있어서 코요주의 저녁을 다시 꺼내줄 수 있어(막장설정
그렇다. 빨간망토 렌야는 "ABLE"이다. -
983 츠바사-코요 (NBkNG9TvrM) 2020. 10. 9. 오후 8:01:14"감사라, 감사... 말만 감사해서 어디 쓰나?"
감사합니다, 라고 어영부영 한 코요의 말을 느릿느릿 곱씹고 있는가 싶더니 별안간 곁눈질을 던지며 만족하지 못했다는 듯한 어조로 물음을 뱉었다. 그 상태로 지그시 코요를 바라보았지만 이윽고 픽 웃으며 "농담이여" 하고 맥 풀리게 넘기고 만다. 늘상 하던 실없는 장난의 일종이었다. 특유의 압박적인 날선 외견이나 불량아다운 건들건들한 태도를 바탕 삼아 믿고 악인 행세하여 아무렇게나 찌르고 보았다가 금시에 거두어버리는 것이다. 습관에 가깝기도 했다. 위악한 세월이 길지는 않으나 짧지도 않았던지라. 몸에 배고 말아 더이상 허위 아닌 성품의 영역에 속할지도 모른다 싶기도 하다. 상관 없으려나.
상대의 기운을 쭉 빼놓아버리기는 하였나 보다. 지친 한숨을 내쉬며 등받이에 몸을 늘어뜨리는 모습을 느른하게 지켜보던 츠바사는 툭 던지는 말에 다소 실소 짓듯 비릿하게 웃었다. 흘겨보는 시선 앞에서도 일호도 기가 눌리지 않은 특유의 양야치스러운 시선으로 화답하니 야살스러울지 모르겠다. "글쎄올시다-" 하고 귀찮은 듯 운을 떼던 츠바사는 머지않아 말을 이었다.
"언어는 생각보다 기묘한 힘이 있는지라, 옳다 하면 옳은 것 같고, 그르다 하면 그른 것 같단 말이지. 아무리 거짓이기로서 거푸 구진口陳- 아니, 입에 올리다보면 어언 저조차도 긴가민가한 순간이 있는 법. 단지 그것을 믿었을 뿐이다. 별나고 경망한 말을 쓰는즉 저도 그러한 치가 되리라 여겼지."
하늘을 아득하게 바라보며 혼잣말같이 말하다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대충 그런 소리다. 그래서, 온천욕은 해볼 만하셨나?"
//잠시 전화 받느라 늦었다;v;(머리박 -
984 유이토 - 카이가 (mUKpNOA0oI) 2020. 10. 9. 오후 8:02:51의문 어린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카이가에게 유이토는 그저 애매한 미소를 지어보일 뿐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다. 평범한 베개싸움이라면 분명 그렇게 될 리가 없을테니까, 물론 자신이 강제로 베개싸움을 해버린 사람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과 상황이 상황이었기에 이래저래 파워가 업될 수 밖에 없던 경우였기에 누가 믿기에 쉽지 않은 말이라는 것을 유이토는 너무나도 잘 알았다. 그래서 말을 아끼고 미소만 지어보인다.
" 전혀, 눈에 띄는 스타가 되고 싶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지만. 내가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야. 그냥 그런 느낌이라는거지. "
유이토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니라는 듯 손을 저어보이며 웃는다. 그럴리가 없다. 자신은 딱히 사라지거나 죽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기왕이면 조용히, 눈에 띄지 않는 느긋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이었으니까. 뭐, 나중에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갖게 될지 지금 알 수 없는 노릇이니 미래의 일까지 단정지어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었다.
" .. 이렇게 팩트로 반박하면 말문이 막혀버린단 말이야. "
더불어 사춘기라는 말에는 매우 타당한 반박을 해버리는 카이가에게 윽, 하는 소리를 내며 가슴팍을 움켜쥐는 시늉을 하더니 장난스런 울상을 지어보이며 대답한다. 이렇게 가볍게 주고 받는 대화를 좋아하는 유이토였기에 그저 기분이 좋을 따름이었지만.
" 그건 좀 안됐는걸. 기왕 놀러온 김에 재밌게 놀다 가야지. 시간은 흐르잖아. 우리가 어찌할 수 없게 말이야. 그러면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보내야 할텐데, 아깝잖아. "
유이토는 심드렁한 카이가의 말에 뺨을 긁적이며 곤란하다는 듯 말한다. 시간은 쉼없이 흘러간다. 유이토나 카이가가 무언가를 하던 말던 기다려주지 않고 흘러가니까. 평소에 자신도 아깝게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았지만 카이가나 다른 사람들이 그러지 않길 바라는 유이토였다. 기왕이면 모두가 즐겁게 보내면 좋을테니까.
" 그래서 좋아하는게 뭐야? 즐겁게 시간을 못 보냈으면 지금이라도 즐겁게 보내야지. 안 그래? 하고 싶은거라던지 있어? 아직 시간이 남았잖아. 재밌는 여행으로 만들어야지. " -
985 토우카 - Follows-Cirrus-Cloud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04:31세상이야 원래 엉터리였다. 인간은 요지경이었고, 기대를 걸기에는 어설프고, 골자도 없는 순 젠가에 불과하다.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나 어설픈 세상이기에 도리어 신은 없다고 생각했다. 신이 있다면 세상이 이렇게나 얼기설기일 리가 없었다.
하지만 신은 있었다. 팔백만 씩이나.
토우카 안의 세상은 더욱이 엉터리가 되었고, 믿지 못할 것이 되었다. 그리고 같이 노래를 부르던 친구, 밴드 동료조차 신이라는 것을 짐작했을 때에는 어렴풋이 배신감마저 느꼈었다. 신은 초월적이고, 인지를 넘어선 힘을 휘두르며, 몇몇은 자기본위적으로 굴어 인간성마저 지니고 있던 것이다. 불공평한 세상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기대를 잃어가고 있을 때,
꽈릉!
하늘을 찢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토우카가 본 것은, 벼락을 잡아끌은 시라세였다. 신의 벌로서 떨어진 벼락과는 달랐다. 순종적인, 힘으로서의 벼락이 시라세에게 쏘아져 이 풀밭을 덥혔다. 뻗어나가는 파동의 중심에는, 아이러니하게도 한 인간이 있었다.
빛의 섬유를 깃털로 빚는다면 이런 모양이 아닐까. 토우카의 귀에 꽂혀있던 솜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질량, 그리고 크기로 이 공터를 넉넉히 메우고 있었다. 순식간에 시야는 창백한 섬광으로 가득차고, 고개를 아무리 돌려도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날개의 전체를 가늠하려는 교만한 시도는 실패하고 토우카는 엉덩방아를 찧었다.
토우카를 덮쳐오는 이적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일부를 드러낼 뿐인 행동이었지만, 그것은 한낱 인간이 보기에는 너무도 거대한 것이었다. 토우카는 숨을 죽였다.
이 기이한 고요함 속에서, 낭랑한 목소리의 자신의 진언을 전한다. 청량하다 못해 비강을 태우는, 탄산같은 공기가 토우카의 머리칼을 뒤흔들었다. 뺨을 훑고가는 바람 한 결 한 결 마다 전기를 띤 듯이 짜르르 했다.
Follows-Cirrus-Cloud.
새털 구름을 좇아 어디로 가느냔 말인가. 거기에 천둥새는 이미 답을 주었다. 여행자의 동행. 방랑자의 길잡이. 내 손을 잡고 이끄는 대로 와달라고 말했다. 친구로서 믿어주고, 원하거든 하늘 위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이런 것을 원한 건, 아니었지만....
하늘의 구름은 이미 전부 흩어져, 맑은 밤 하늘을 감싼 새털구름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새털구름이 말하기를, 워터파크 갈 거면 자기도 데려가라고.
조금 실없어지는 기분에, 토우카는 살풋 웃었다. 아니, 웃음을 터트렸다. 웃음이 잦아들고 나서야 토우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럴게요." -
986 코요주 (JSAxBH1xj.) 2020. 10. 9. 오후 8:06:14>>979 >>980 사실 저녁이 일케 늦는 이유는 배달이 아니라서 그렇다는거시다.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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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마리아-마키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07:28다들 어서오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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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해나주 (g/h13uC/kE) 2020. 10. 9. 오후 8:08:46집에 갈 땐 사이다를 사갈 것(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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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츠바사주 (NBkNG9TvrM) 2020. 10. 9. 오후 8:11:14다들 안녕~~ 그리고 어서와 안녕~~ :D
나 문득 궁금해진 게...생겨씀... 토카 2신밍아웃 적저했는데... 앞으로는 이상할 정도로 깔끔한 염색모나 렌즈 보면 다 의심해버리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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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12:26>>986 그렇다는건, 역시 집밥이려나. 세상에.
카페인 도핑할 핫식스 준비 완료. 씻고 원샷 때리고 그림 그려야지. -
99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12:36갑자기 생각난 거지만, 벌써 스레가 50개 언저리까지 됐는데 서로한테 주고받은 인사를 다 합치면 스레 반 개 분량은 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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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12:38>>989 해나의 예가 있으니 깔끔한 염색모는 반만 의심하고 렌즈는 유심히 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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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마리아-마키 (rKlgfo2Vcw) 2020. 10. 9. 오후 8:14:00그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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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8:14:08츱주 토-카주 안녕~~~~~~~
>>986 (납득.....함.......)
아직도 소식이 없습니까.........???? -
995 나쿠루주 (HjTq.1PDxM) 2020. 10. 9. 오후 8:14:36톸가에게 의심암귀 생기는 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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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8:15:01>>992 그렇담 말투나 행동이 특이한 사람의 경우도 유심히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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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15:37>>996 압도적인 바사바사 츠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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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토우카주 (pzndyoQ0Jk) 2020. 10. 9. 오후 8:16:13>>996 옛날 말투 쓰는 친구들... 츠바사 같은 캐들은 유심히 보고요... 미묘한 할머니 미쿠지는 반만 의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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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유이토주 (mUKpNOA0oI) 2020. 10. 9. 오후 8:16:15다들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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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카이가주 (E3ugUKSjyg) 2020. 10. 9. 오후 8:16:17>>997 색깔도 말투도 바사바사하신 츠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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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사토주 (cYokcWs/LA) 2020. 10. 9. 오후 8:16:39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