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592>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47번째 이야기 (1001)
K ◆BBnlJ5x1BY
2020. 10. 8. 오전 1:28:11 - 2020. 10. 8. 오후 11: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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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전 1:28:11*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필독!!!!!!> 하나비마츠리 찌르기 관련 내용 situplay>1596242440>604
(빠짐을 선택한 이는 캡틴이 확인하는대로 공지한다.)
(만약 빠진 이를 찔러버린 이는 캡틴이 주기적으로 알릴테니 참고하도록 한다.)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 situplay>1596242484>421 -
1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2:57:26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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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2:57:55벌써 47판이야! 10월 말이 되면 80판까지 갈 참인가. 자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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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2:58:00situplay>1596242584>999 호무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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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2:58:10아무튼 슬슬 점심시간 끝날 시간이니 저는 다시 가볼게요! 다들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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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2:59:27캡틴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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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토주(땡땡이중) (hyFIao927A) 2020. 10. 8. 오후 12:59:27캡틴 안녕히 가세요!!
전 어차피 점심시간 끝나면 확인할 수 없으니까 토우카주는 느긋하게!! -
7 호무라주 (vRiZbM3cTI) 2020. 10. 8. 오후 12:59:40캡틴이랑 토우카주 안녕. 그리고 캡틴은 잘 다녀와. 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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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4:52다들 어서오시고 캡틴은 다녀오세요.. 저도 나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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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09:28사토주 호무라주 어서오구 캡틴은 잘가~~
>1596242584>996 않 이걸 왜 찬성을ㅋㅋㅋㅋㅋㅋㅋㅋ합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나니가 인간이면 전제 자체가 달라지는 거기 땜시...일탈하게 된 경위를 쪼까 짱구 굴릴 필요가 있겠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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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15:29안녕안녕
신/인간 반전이구나
코토네는 캐릭터성이 뻔해서 쉽겠어 -
11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8:16마망주 어서와~~ 인간 코토네는...전에 불가랑 관련 있다고 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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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18:44>>11 아마 맹인이라고 하지 않았었을까?
불가의 자식 설정은 그대로 가는 게 좋겠네 -
13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20:59맞아 그랬지...(빡아살이) 마망..맹인이라니...제가 안내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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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1:21:49얍얍 갱신! 다들 안녕안녕 ~.~ 헉 인간/신 반전 에유 하는구나... 인간 마키 상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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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22:13맠하맠하
>>13 와 멍멍이 -
16 무전기 ◆BBnlJ5x1BY (M1n1X7jxK2) 2020. 10. 8. 오후 1:22:413주후니까 벌써부터들 바쁘게 구상할 것은 없다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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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24:13마키주 어서와~~
>>15 짖으라 하면 짖을 수 있습니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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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25:13무전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주..생각보다 빨리 지나갈 거 같은데 미루다미루다 급하게 설정 구상하는 내가 보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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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25:29>>17 짖는 소리는 목에 안 좋으니까 사람말을 하자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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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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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토주(땡땡이중) (hyFIao927A) 2020. 10. 8. 오후 1: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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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28:24설탕주,,,,,,, 아디오스,,,, 이따 봐,,,^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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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타카코주 (c/crCrGBQw) 2020. 10. 8. 오후 1:28:59타카코는농부집 딸이려나
다들 안녕 ~-~ -
24 해나 - 츠바사 (k/LF46XiRM) 2020. 10. 8. 오후 1:29:18견해고 뭐고... 한숨을 쉬면서 츠바사를 올려다본다. 품에 있던 검은 고양이는 여전히 쎅쎅 숨을 몰아쉬며 잠들은 채였다. 이거야 원, 이 자리를 벗어나지도 못하겠고 그냥 꼼짝없이 여기 잡혀있어야겠네. 불평불만을 담아 얘기하곤 하지만, 짜증이 서리지는 않았다.
"견해같이 거창한 건 없고 그냥 그렇게 대책없이 살면 망한다는 걸 배웠어."
살벌한 말을 하고는 다시 고양이를 살살 쓰다듬는다. 어느새 다른 고양이 하나가 알짱대면서 간식을 달라고 칭얼거린다. 코에 점이 있는 삼색고양이였다. 대강 간식을 챙겨주고는 츠바사의 말에 도끼눈을 뜬다. 뭐? 누구랑 누가 닮았다고? 그런 개소리를.
"뭐라는거야. 이상한 소리 하지마. 내 남친이 훨씬 잘생겼어."
이쪽이 내뱉은 소리도 정상은 아니건만 본디 정상이 아닌 건 비정상으로 승부해야하는 법이다. 고양이의 귀 밑을 살살 긁어주고는 삼색냥이가 엉겨붙자 좋아라하며 그 고양이도 쓰다듬는다. -
25 무전기 ◆BBnlJ5x1BY (M1n1X7jxK2) 2020. 10. 8. 오후 1:29:40츠바사주의 케이스를 참고. 이쯤에서 아직 표명이 없는 분을 알리겠다고 통보.
마리아주와 마키주. 두 사람 이외에는 전부 빠짐, 찌름, 랜덤 셋 중 하나를 밝혔다고 통보. 아직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고 통보. -
26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29:41코토네의 맹인안내견은... 나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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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29:46농부집딸 타카코 귀여워..좋아요...
타카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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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30:39>>20 (찡긋
>>21 다녀와
>>23 귀여워... 잘 어울린다
해하해하
>>26 히이 -
29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31:08>>28 저 혼자 히이라니... 좀 상처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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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31:29>>29 앗...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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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32:32>>30 이미 늦었어요... 마망... 이번달 용돈은 없어... 내 월세에 보태 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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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33:04>>31 응... 월세는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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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33:45그리고 다들... 어서오고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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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34:17다들 어서와요!
아. 나 넣은 줄 알았는데 꿈이었나.(댕청) -
35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35:12꿈 속의 그대구나
마하마하 -
36 카이가주 (ycUaw4HMts) 2020. 10. 8. 오후 1:36:58우아아아아아아악!!!!!!!!(갱신!)
신/인간 반전 AU.....?
지금처럼 되기 전의 토오씨 성격이 되지 않을까 싶고... 🤔 -
37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38:02캉하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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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해나 - 나나세 (k/LF46XiRM) 2020. 10. 8. 오후 1:38:03"그렇게 말하다니 나도 기분좋네."
오길 잘한 것 같다니. 확실히 나나세가 친구를 사귀고 싶어했나보다. 좀 더 반 애들이랑 자주 어울려야겠다고 생각하며 푸스스 웃음을 짓는다. 꼭 목련 한떨기가 생각나는 웃음이었다.
"싸우진 않았고 그냥 내가... 좀 복잡한 일에 얽혔거든. 그래서 심적으로 지쳐서 무작정 차타고 가미아리 밖으로 나갔어. 거기서 3일 있다가 들어왔는데 돌아와보니까 모든게 바뀐거 있지."
다소 씁쓸하면서도 덤덤하게 말하는 그 말이 아파왔다. 아마 아직 나의 상처가 다 봉합되지 못한 것이겠지. 그래, 어쩌면 미즈코시도 그럴지도 모른다. 아닌가. 그 애라면 씩씩하게 살아가려나. 아무튼 잘 모르겠네.
"물론이지. 나 그렇게 비싼 몸 아냐. 네가 맞추고 싶으면 그렇게 해."
사실 나도 기대중이지만. 그렇게 말하고나서 윙크를 한번 해보이는 폼은 영락없는 장난기 많은 여고생이다. 정말이지 이렇게 밝아질줄은 생각도 못했다. 나도 역시 사람인걸까?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거지.
"그렇지. 상처받는게 무섭긴 하지. 나는 상처에 대한 내성이 없어서 한번 좌절하면 밑도 끝도없이 파고들더라고. 음... 좀 재수없을지도 모르는데 한국에서는 좌절을 겪을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 다들 나한테 잘한다, 잘한다 해줬는데 내가 싫다는 사람이 처음으로 나오니까 그냥... 뇌에서 정지가 오더라."
솔직한 감상을 말하고는 가벼워진 발걸음을 옮긴다. 이상하다. 남들이랑 이런 얘기는 잘 안해봤는데 어떻게 된건지. 조금 얼떨떨한 표정으로 아쿠아리움을 향해 다가선다.
"아니. 아이돌은 포기했어. 제약이 너무 많잖아. 게다가 여기 오기전에 연습생 그만두겠다고 회사에 말하고 나왔거든. 지금은 작곡가를 꿈꾸고 있어. 작곡에 매진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고."
"너는 꿈이 있어?" 그렇게 말하는 태도는 영 가벼운 것이어서 이런 무거운 주제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산뜻한 눈으로 아쿠아리움을 바라본다. 문을 열고, 나나세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폼이 영락없는 호텔의 도어맨이다. -
39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1:38:59신 인간 반전이면 해나 음악의 신 가는건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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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카이가주 (ycUaw4HMts) 2020. 10. 8. 오후 1:39:06다들 안녕안녕~~~~!!!!!!!
>>34 마리아주 깨어나세요... 사실 지금 이 상황도 모두 꿈입니다...(?)
>>26 안내견은 많으니까 저는.... 안내 고양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41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41:25흐어어억 안대. 꿈이면 안돠는 건데..(동공지진)
현실에선 마리아가 아니라 사실 다이치를 낸 거 아니야?(놀람놀람)
물론 농담인 건 압니다. 네..(방긋) -
42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42:23>>40 귀여움으로 내 인생을 안내해주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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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사노이주 (hinmlwWAR6) 2020. 10. 8. 오후 1: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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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44:28>>43 산하산하 (휘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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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1:46:24다들 어서와! 앗... 마리아주랑 나 빼고는 다들 선택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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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46:27>>43 크아악(죽음)
다들 어서와요... -
47 타카코주 (c/crCrGBQw) 2020. 10. 8. 오후 1:47:41온 모두 어서와
안내견이랑 안내묘는 이미 있으니 난 안내벌레 할래(?) -
48 카이가주 (ycUaw4HMts) 2020. 10. 8. 오후 1:48:19>>41 다이치씨.... 너무 친근해져서 지금 제 옆에서 본인 자랑하고 계실 것 같아요...(?)
>>43 (오늘도 그만 정신을 잃어버림) -
49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49:17>>47 안내벌레.... 반딧불이 같은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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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1:49:20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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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사노이주 (hinmlwWAR6) 2020. 10. 8. 오후 1: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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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시라세주 (1UIohxvs7E) 2020. 10. 8. 오후 1:50:16음냐아아아......(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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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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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1:50:52마키주가 마지막까지 통보를 하지 않아 트롤러가 되어버렸군...! (급하게 넣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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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시라세주 (1UIohxvs7E) 2020. 10. 8. 오후 1:50:59>>47 몬월 때 신세 많이 졌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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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카이가주 (ycUaw4HMts) 2020. 10. 8. 오후 1:51:24>>51 (회생이.....불가능해졌습니다......)
>>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약간... 얼레벌레같고... :3(??)
어쩌다보니 코토네를 중심으로 한 안내생물들이 잔뜩이 되어버렸구만...
>>53 샤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
57 유이카 - 켄야 (.y0TLZ8rJY) 2020. 10. 8. 오후 1:51:47강요받는다. 강요받아? 유이카의 표정이 흐려진다. 계속 떠들 거라고 했던 게 거짓말처럼 조용해졌다.
"저기, 그… 야마다 씨, 혹시 괴롭힘당하고 있는 거 아니죠…?"
머뭇거리는 말투에 조심스러운 태도가 묻어난다. 걱정스러워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고민은 많이 봤다는 말에 잠시 멈췄다.
"봤어요? 정말로? 어디서요?"
반쯤 의심을 담아 물었지만, 내심 진짜 봤다는 대답을 기대했다. 그런 나무는 흔하지 않으니까.
어느덧 나무 앞에 도착했다. 멀리서도 눈에 띄더니, 가까이서 보니 더 크다. 여러 갈래로 퍼져나온 줄기 끝엔 풍성한 이파리와 꽃이 가득하다. 100년이라는 말이 과장은 아니구나. 꼭 남겨둬야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핸드폰을 꺼냈다. 어두운 화면에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다는 알림이 뜬다. 어떻게든 한 장만이라도 건지고 싶었으나 기계는 기다려주지 않았다. 한참을 새까만 화면만 바라보다 함께 있던 일행에게 눈을 돌렸다.
"사진…"
찍고 싶다…
/어제 답레를 놓쳤어.. 진짜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88 -
58 츠바사-해나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53:07츠바사는 고개를 기울이며 해나의 반응을 보았다. 지금으로서 몇 번째 한숨을 쉬는 건지 모르겠다. 빈정거림용으로 셀 걸 그랬나. 실없는 생각을 흘려보내며 간식이라는 미끼에 걸렸는지 해나에게 알짱거리는 다른 삼색 고양이의 모습을 잠시 눈질했다.
"그래, 망하지. 잘 아는구만 뭐."
살벌한 말이래도 오래 망나니짓하며 온갖 욕을 들어온 입장으로서는 산들바람만 못했다. 츠바사는 태평하게 고개를 다른 쪽으로 툭 기울이며 느긋한 어조로 대답할 뿐이었다. 그리고 도끼눈을 뜨며 하는 말에 실소를 짓듯 짧게 웃음을 터뜨리는 것이었다. 싸운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저가 잘못한 것이라고 이르지를 않나, 과연 어지간한 애정이 아니구나 싶었다. 무얼 하는 치인지는 몰라도.
"어련하시겠습니다, 사랑꾼 양. 술을 멀리해야 했던 착한 어린이가 이제는 사랑까지 하다니, 짐짓 많-이도 자라셨구만?"
마지막으로 놀리듯한 말을 남겨두고 응징에서 미리 벗어나는 얄궂은 수를 두듯이 발을 완전히 반대편으로 틀었다. 저쪽도 지금은 사람이 달갑지 않은 듯하고, 이쪽도 그다지 오래 상대할 마음은 없으니 가주는 것이 순리겠다 하는 생각에. 격변한 모습을 보아는 두었으니 일종의 요행일 수도 있겠다. 츠바사는 소매에서 꺼낸 한 손을 설렁설렁 흔들며 "무어, 이만 취하러 간다-" 하는 웃기지도 않은 헛소리를 던져두었다. 이래놓고 그저 담배판 태울 수도 있고.
//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를 줘도 좋아:D!
해나주 어서와~~~ -
59 시라세주 (1UIohxvs7E) 2020. 10. 8. 오후 1:53:13오늘은 병원을 가야 돼서 연차를 썼는데 연차 쓴 김에 늦잠자버렸다... 이제 일어나서 병원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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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54:03>>59 아이고... 몸 괜찮으세요...? 안 좋으시다면 답레는 늦게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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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무전기 ◆BBnlJ5x1BY (M1n1X7jxK2) 2020. 10. 8. 오후 1:54:51트롤은 절대 절대 절대 아니라고 통보.
아무튼 다 표명이 되었으니 지금부터 잠시 매칭한다고 통보. -
62 코토네주 (EJClHbli4E) 2020. 10. 8. 오후 1:55:14다들 안녕안녕
이만 일 좀 하고 올게 바이바이 이따가 보자
>>59 몸조심 하자 푹 쉬고 -
63 시라세주 (1UIohxvs7E) 2020. 10. 8. 오후 1:55:18>>60 별거 아냐, 퇴원하고 나서 주기적으로 오라길래. 퇴원한 지 이제 두 달쯤 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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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1:55:59막레로 받을게! 츱사주 돌리느라 고생했어!
그리고 시라세주는... 빨리 병원 가즈아. -
65 시라세주 (1UIohxvs7E) 2020. 10. 8. 오후 1:56:02>>62 아파서 가는 게 아니라 퇴원 후 사후관리 차원으로 가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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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마리아주 (W/VEltwwFw) 2020. 10. 8. 오후 1:56:03>>48
다이치: 미나미나미 공. 들어주시게. 이 몸이 말일세!(솰라솰라)
다이치: 학창생활은 어떤가? 이 몸은 고등 교육은 당연히 이 천-재님이 조기졸업으로 프리-패스를 얻었으니 말할 건 없다네!
(???)
//다들 어서와요~ -
6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56:05>>58 담배판 -> 담배만
시라세주 어서와~~ 아않 무리하지는 말자...;ㅁ;(토닥토닥 -
68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1:56:15코토네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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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사노이주 (hinmlwWAR6) 2020. 10. 8. 오후 1:56:37어엇 매칭 시간이구나...! 그럼 다 그린 해나는 나중에 매칭 끝나면 올라겠슴미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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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57:01코토네주 잘 가요...
>>63 입원하셨구나... 관리는 중요하죠 확실히. 별 일 없다면 좋겠네요... :> -
71 마리아주 (W/VEltwwFw) 2020. 10. 8. 오후 1:57:09다녀오세오 시라세주~ 무리는 금물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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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1:57:29코토네주 다녀와!
>>63 시라세주 어서와! 헉 두 달이면 얼마 안 되었네...! -
73 타카코주 (c/crCrGBQw) 2020. 10. 8. 오후 1:57:29>>49 비슷해. 말도 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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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59:17해나주도 수고 많았어 >:3~~~!!
매칭이라니 오....... 설마했던 조기마감!:> -
75 렌야주 (28M.2wSv5g) 2020. 10. 8. 오후 1:59:21다들 쫀아요~
아 근데 AU 개꿀잼이겠다,,, 아마 인간이면 지금보다 훨 철이 없을테니.. 애들 괴롭히는 개양아치로 살다가 송해나 만나서 시근이 들면 딱일듯.. 서사 하나 뚝딱 완성 ^^ -
76 타카코주 (c/crCrGBQw) 2020. 10. 8. 오후 2:00:12나중에 봐 코토네주
>>65 입원 했었구나.. 😮
검사에서 별 문제 없길 바라. -
77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01:24렌야주 어서와!!!!!!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야 교화되는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 서사 맛있는데여. 여기 서사 맛집이네.(허버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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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2:02:42시라세주 지금 아픈 건 아니라니 다행이다(뽀다담
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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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2:03:35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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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마리아주 (W/VEltwwFw) 2020. 10. 8. 오후 2:03:38렌야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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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2:04:40((토우카의 답레를 봄
((((((이번에는 다이스를 굴리지 말아야 하는가!! -
82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05:26>>81.dice 100 100.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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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2:05:43아무튼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테니 설렁설렁 다녀오겠습니다~ 병원 갔다온 다음엔 태평하게 저녁약속까지 잡아놨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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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발표 ◆BBnlJ5x1BY (M1n1X7jxK2) 2020. 10. 8. 오후 2:07:48켄야 - 타카코
토우카 - 마키
츠바사 - 마리아
시오 - 유타카
레이 - 카즈키
아오이 - 카야
사노이 홀수 상황
사노이주의 경우 현 수가 홀수임에 따라 하나비마츠리 전용 NPC인 미소노 아스카와 같이 볼 수도 있고 혹은 파트너가 없는 분들과 서로 협의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신입분들이 어느정도 계시니까요. 신청 안 한 분도 계시고. 그 부분은 차후 저에게 얘기 해주시면 됩니다.
이상 매칭 끝. -
85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2:08:53다메가미 시스터즈 일상을 이렇게 보는가. (팝콘 와작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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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09:17오오 매칭 떴다!!!!!!!!!!!!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야시오 자매의 일상을 볼 수 있는건가! 다메가미 시스터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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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유이카주 (.y0TLZ8rJY) 2020. 10. 8. 오후 2:09:25시라세주 불꽃놀이 관련해서 할 말이 있는데 잠깐 괜찮을까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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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코요 - 케이 (zLrFkZme/M) 2020. 10. 8. 오후 2:09:45"그러니까 예감이라는 거에요. 아직은 찾아볼까 하는 관심 단계니까요."
역시나 가볍게 얘기하며 생각했다. 그가 말하는 그런 분위기가 어떤 분위기인지, 아마 당분간은 그것만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 할거라고. 예상보다 꽤 많은 기틀이 잡혔음에도 제가 보는 자신은 아직도 흐릿하고, 명확하지 않았기에, 구태여 더 캐묻지 않았다. 지금 물어본들 이해할 수 없을 것이 분명했으니까. 그가 순순히 사실대로 다 얘기하지도 않을 거 같고.
아이스크림을 천천히 녹여 삼키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걸음은 느긋히, 멈추지 않고 나아가 열대어관으로 들어섰다. 알록달록하고 자그마한 열대어들이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평화롭게 수조 안을 거닐고 있었다. 한껏 키워진 아름다운 지느러미를 살랑거리며, 이 작은 수조만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듯, 유유히 물 속을 유영하는 모습들을 하나하나 보았다. 시선을 수조에 둔 채 나직히 중얼거렸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목표의 하나로 삼으면, 언젠가 가게 될지도 모르죠. 미소노 씨가 직접 가거나 누군가 데려가주거나, 기회는 앞으로 얼마든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시간은 유한하지만 적어도 미소노 씨에게는 충분할거라 보이거든요."
의미심장한 말을 흘려두고 다 먹은 아이스크림 통을 근처에 보이는 쓰레기통에 넣었다. 그새 묻었는지 손이 조금 끈적해졌지만 나가서 씻으면 되겠지. 끝자락일지 모르겠다는 그의 말에 주변을 둘러보자 기념품 가게로 이어지는 길 외엔 더 볼게 없어보였다. 팜플렛에는 좀더 이것저것 있어보였는데, 어차피 또 올거니까 오늘은 여기까지만 둘러보는 걸로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거 왜 그런지 알아요? 다수의 사람들이 나가기 전에 이런 화려한 애들을 보면 약간의 수집욕 같은게 생긴대요. 와 이거 이쁘다, 키우고싶다 같은거요. 그 상태로 기념품 가게에 가게 되면 수집욕이 자연스럽게 구매욕으로 바뀌는거죠. 살아있는 열대어는 비싸고, 키우기도 어려우니까, 대리만족 같은 걸로요. 원래부터 좋아하는게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관련 굿즈를 볼 테니까, 더 많은 호객을 노리는 꼼수라고, 뭐 저도 듣기만 한거지만요."
실제로 아쿠아리움을 가서 들은 건 아니지만, 직접 와보니 그럴만도 하네 싶었다. 일부러 나가는 길을 기념품 가게로 만들어놓은 것도 그렇고. 아까 아이스크림 가게는 잘 안 보니더니 이런 걸 잘 보이기나 하고, 누가 쓸데없는 사전 지식만 잔뜩 넣어준 덕이었다. 돌아가면 불평이나 좀 해야겠다.
"그 흐름에 따라갈 생각은 없지만, 오늘은 이만 보고 다른 곳으로 가볼까 하네요. 미소노 씨는요?"
여기가 끝자락이긴 해도 돌아가면 못본 테마관이나 그가 좋아하는 거북이를 찾을 수 있을 것이었다. 저는 이미 나가기로 생각을 굳힌 후였으니, 그렇게 되면 여기서 갈라지거나, 더 있어도 저 악마의 기념품 가게를 나간 다음이지 않을까 싶었다. -
89 마리아주 (W/VEltwwFw) 2020. 10. 8. 오후 2:11:29와. 다메가미 시스터즈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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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11:51시오랑 유타카 완전 귀여운 조합이잖아요...ㅠuㅠ 상상만 해도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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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2:12:20헉 매칭 떴다!! 마키 페어는 토우카네!! 작고 소중한 토우카...!
그리고 마키는... 진짜 인간 콜렉터가 되어가고 있구나(끄덕끄덕 -
92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13:10>>91 마키랑... 미즈코시 선산에서 보고 싶어요... 저 이 접점을 좀... 눈물나게 바라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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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렌야주 (28M.2wSv5g) 2020. 10. 8. 오후 2:13:20>>91 솔직히 마키 넘 호감이에요,,, 해나한테 잘해줘서 렌야도 마키 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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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2:13:37오 그새 매칭 떴구나. 정말 랜덤하군.
갱신이야. 다들 좋은오후. -
95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13:59꼬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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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14:15근데 조합 너무ㅋㅋㅋㅋㅋ랜덤성이 많이 느껴진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랜덤 돌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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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사노이주 (hinmlwWAR6) 2020. 10. 8. 오후 2:14:20🤔🤔🤔
어쩌는게 좋으려나... -
98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14:31꼬요요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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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2:14:42응, 유이카주 불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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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무전기 ◆BBnlJ5x1BY (M1n1X7jxK2) 2020. 10. 8. 오후 2:15:53원하는 이와 된 이들은 축하드리고 안 된 이들은 안타깝다는 말을 밝히고 랜덤으로 한 이들은 재밌게 즐겨주세요! 물론 모두 랜덤일수도 있고 각자 찔렀을수도 있고 맞찌름이 있을 수도 있고 찔렀는데 엇갈려서 랜덤으로 갔을 수도 있습니다.
근무 중 너무 논 것 같으니 다시 가야하며 답레는 나중에 일 끝난 후에 올리겠습니다. (끌려가는 중) -
101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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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16:33캐쁘틴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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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렌야주 (28M.2wSv5g) 2020. 10. 8. 오후 2:16:42>>95 마자 해나주 저희 불꽃 어디서 볼까요 ^^
캡틴 수고하셨어요~ -
104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2:17:00ㅋㅋ 캡틴 잘 다녀오고 이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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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17:27캡틴 잘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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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마리아주 (W/VEltwwFw) 2020. 10. 8. 오후 2:18:39켑틴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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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사노이주 (hinmlwWAR6) 2020. 10. 8. 오후 2:19:18캡틴 다녀오세요~ 뭐 아직 시간이 있으니 어떻게 할지는 찬찬히 생각하기로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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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2:19:45>>92 ㅋㅋㅋㅋㅋ 눈물나게ㅋㅋㅋㅋ흑흑 나도 작고 귀여운 토우카... 꼭꼭 만나고 싶었어... 미즈코시 선산에서... 만나기...(끄적끄적) 좋아좋아~~!! 벌써 기대된다 이 쪼끄미 조합... 토우카랑 마츠리에서 만날 준비도 할겸 토우카에 대해서 더 자세히 공부해봐야겠어....(??)
>>93 헉 극호라니... ㅋㅋㅋㅋㅋ 역시 사랑꾼 렌야 마키 조아해줘서 넘 고마워 렌야주... 마키가 약간 오지라퍼 속성이 있어서 모두에게 치근대길 좋아하다보니 ㅎㅁㅎ... -
109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19:45>>103 어...(생각중(굴러가라 머리머리) 일단 불꽃 잘보이는 쪽으로 가면 좋겠는데 언덕같은 곳은 어때? 해안가는 케이가 화살 쏜다고 가지마라고 한 거 기억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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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쥰 - 마리아 (557t9sewT.) 2020. 10. 8. 오후 2:20:12마리아.. 마리쨩? 낮게 중얼거리는 목소리는 아마 상대에게도 들리지 않았을까. 애칭을 포기할 생각이 없는 걸까. 습관적으로 손톱에 발린 매니큐어를 손톱으로 긁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뭐로 들은 것인지 새로운 것을 붙여주려 애쓰면서.
"아는 사람이 되기까지는 어렵네."
그는 가볍게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쓴 웃음이나 속상한 표정 연기를 하기에는 기분이 좋았다. 애매한 의사표현은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마리아쨩이 말하니까 좋은 것 같아. 그는 그걸 혼자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입에 담았다.
"달려서 갈까?"
그는 가볍게 발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거의 다 왔지만, -
111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2:20:21캡틴 다녀와~!
일단... 늦어도 오늘 밤엔 수학여행 일상 돌리고 만다...(눈물 -
112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2:20:34>>87 유이카주?
내가 대답을 너무 늦게 했으려나.. -
113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2:20:53사람이 늘었다
다들 반가워~ -
114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2:21:14쥰주 안녕안녕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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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21:43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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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22:31>>108 미즈코시 선산에서 꽃피우고 있는 마키... 사람 없는 곳에서 불꽃놀이 봐야징ㅎ하고 왓다가 의외의 인간만나서 데꿀멍하는 토우카... 이 조합 재밌어요...ㅋㅋㅋㅋㅋ개인적으로 토우카는 첫 불꽃 놓칠 거라고 예상합니다... 사과사탕 깨물고 이 아파하다가 첫 불꽃 놓치고... 그럴 거 같아요. 마키는 어떤가요? 그리고 이 시추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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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2:23:25잠시 사발면 사고 오는 사이에 페어가 공개돼꾼 'ㅁ'!! 츠바사 페어는 마리아네~
다메가미시스터즈 일상...넘나 기대된다는 거시야...(팝콘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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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렌야주 (28M.2wSv5g) 2020. 10. 8. 오후 2:24:25>>108 마키가 다른 캐들한테 치덕이는 거 넘 귀여워요,, 진짜 귀염귀염 꽃의신 그자체에요 ㅜㅜㅜ 담에 마키랑도 꼭 돌릴겁니다...
>>109 괜찮은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처음에 그 혼인의식을 치루는 장소인 산기슭 신사를 생각했었거든요. 재차 고민하다보니 거기서 불꽃이 보이긴 할까 싶고... ㅠㅠㅠㅠ -
119 유이카주 (.y0TLZ8rJY) 2020. 10. 8. 오후 2:27:00>>99 시험을 다다음주부터 보는 줄 알았는데 다음주더라구.. 끝나기 전까진 안 들어올 예정이라 불꽃놀이 같이 보기 힘들 것 같아.. 이건 미리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내 잘못이지. 정말 미안 88
대신 수학여행은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떨지 의견을 물어보고 싶은데, 괜찮을까? -
120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27:35>>118 어 나도 거기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아직 신밍아웃도 안한 상태에서 가면 좀 에바쎄바인가? 그렇게 생각했거든. 불꽃도 잘 안보일 것 같고. 그러면 적당히 마을 근처의 언덕으로 할까? 높아서 불꽃도 잘보일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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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29:17>>120 건의! 신밍아웃 일상을 싸게싸게 돌린 다음에 신사 가서 의식까지 논스톱으로 달려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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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2: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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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2:29:50>>116 ㅋㅋㅋㅋㅋㅋㅋ아 잠만 이거 넘 귀여운데ㅋㅋㅋㅋㅋㅋ 마키 암도 없는 줄 알고 헤헤 거리면서 꽃놀이하다가 인간 보고 ㅇㅁㅇ...?! ㅋㅋㅋㅋㅋㅋㅋㅋ아 토우카 너무 귀여운 거 아냐ㅜㅜㅠㅠㅠㅠ??? 사과사탕 먹다가 첫 불꽃 놓친다니ㅋㅋㅋㅋㅠㅠㅠ 마키는 불꽃놀이 보랴 토우카 보랴 허둥지둥대다가 헐 많이 아파?!!? 근데 지금 불꽃놀이 시작했거든!?!! 약간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ㅋㅋㅋㅋㅋ 와 벌써 소란스럽고 씨끄럽고 정신없는 마키 모습이 그려져...^_^...(해탈) 헉 응응 난 이 상황 넘넘 맘에 들어ㅠㅠㅠㅠ 쬐끄미들 귀여워서는 진짜ㅠㅠㅠㅜㅜㅜㅠ
>>118 나도 진짜 꼭... 꼭 렌야랑 돌려보고 싶다 죽음의 신과 꽃의 신이라니... 이건 무조건 개꿀잼 모먼트야...! -
124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30:02해나 인 가라오케 시즌2를 찍는 2시 29분
https://youtu.be/wTowEKjDGkU
노래를 신명나게 부르고 있다.
그래서 점수는?
.dice 0 100. = 79 -
125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30:49오 제법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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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사노이주 (hinmlwWAR6) 2020. 10. 8. 오후 2: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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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31:23>>121 어 이거 좋다. 솔깃한데?! 렌야주 생각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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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2:31:24>>119 그럴 거라고 예상했어.
수학여행 일상은 이번 주중에 유이카주가 시간을 내줄 수 있으면 꼭 돌리자. 시라세주는 3멀티까지 가능하고, 그 중에도 코하쿠랑의 일상은 텀이 거의 12시간 단위라서 괜찮기도 하니까. -
129 유이토주 (AXEAe2ECnQ) 2020. 10. 8. 오후 2:31:58귀여워 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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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마리아-쥰 (i5ccMkBcqQ) 2020. 10. 8. 오후 2:32:08마리쨩이라는 말을 듣지만 딱히 큰 반응을 하지는 않네요. 마리아에서 변형하는 거야 그것은 쥰의 자율이지 않나.. 싶어서일지도 모르고요. 아는 사람이 되기까지는 어렵다는 말에
"생각보다 쉬울지도 몰라요? 저는 범위가 넓은 편이라서요."
라는 말을 합니다. 말을 걸어도 무시하지는 않기도 하고. 라는 말을 하며 쥰 씨도 굳이 따지자면 선 바깥에서 아슬아슬하게 있는 느낌? 이라고 농담처럼 말하고는 달려서 가자는 것에 달려갈래요? 라는 말로 반쯤은 승낙하듯 먼저 달려가네요. 생각보다 잘 뜁니다. 평생 느긋하게 걷기만 한 듯한 느낌인데도
"어서 오세요?"
따라간다면 그렇게 말하고는 헤어질 시간일지도 몰라요? 라고 태연하게 말하겠지요. -
131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32:09>>126 헉 안야. 넘 이쁘게 잘 그려져서 난 만족쓰! 사노이주 그려줘서 고마워 ㅠㅠ 진짜 귀엽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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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32:28유이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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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32:39>>122 이렇게 비겁하게 작게 올리는 거 시야교란법에 저촉됩니다 아이큐추적하러갑니다...
>>123 미즈코시 선산... 막 그렇게 관리되는 편은 아니에요 일반인 통행도 자유롭고 그런 편... 그래서 마키도 응~ 뒷동산ㅎㅎ하고 왓다가 "여기... 우리산인대욤." 하면 좀 당황탈 거 같다는 제 뇌피셜이 있습니다...ㅠuㅠ... 자세한 건 돌리며 정해지겠지만... 아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저도 렌야와 돌리고픈 마음이 있습니다...희소가치 엄청나버렷... -
134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2:33:09해나랑 츠바사 이뻐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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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마리아-쥰 (i5ccMkBcqQ) 2020. 10. 8. 오후 2:33:33다들 어서와요!
다들 너무 금지느러미.. 너무 멋지다... -
136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2:33:38유이토주 어서와~~
해나..귀여워...봉제인형 같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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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유이토주 (AXEAe2ECnQ) 2020. 10. 8. 오후 2:33:44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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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33:53>>126 해나 귀여워요...! 사노이주 그림은 이런 뭐랄까 하찮은 귀여운 맛...이 너무 좋네요...ㅠuㅠ...
>>129 유이토주 어서와요...! -
13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2:35:48>>133 아이큐추적<ㅋㅋㅋㅋㅋ ㅋ ㅋㅋ ㅋ ㅋ 아 훅들어왔어,,,,,,,,,
제에가...완성하거나 드랍하거든 올리겠습니다....중셉은...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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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레이 - 렌야 (a7ye42Toq.) 2020. 10. 8. 오후 2:36:24백지장처럼 창백한 낯빛 아래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붉은 기운이 달아오른다. 턱끝을 스쳐가는 차가운 숨결에 눈빛이 새파랗게 떨렸다. 두려움을 목전에 둔 하찮은 짐승처럼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못한채 거두어지지 않을 흔적이 사라지길 기다려야만 했다. 자신의 이름을 재촉하는 목소리에 아름다운 추락과 어둠을 헤매던 자신의 모습, 그런 것들이 떠올라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자신을 향한 눈빛은 눈을 감아도 계속 눈앞을 아른거리는듯 했다.
"그래.. 그럴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피가 흐를 정도로 꾹 쥔 주먹을 아주 천천히 풀어내며 체념한듯한 목소리를 흘렸다. 인간보다 좀더 대단할 존재일 뿐이라는 신에게도 정해진 명이 있다. 그 명을 언제든 자신의 마음대로 끝을 맺을 수 있었다면. 이런 터무니없는 재회를 마주할리도 없었을텐데. 반쯤 뜬 눈으로 렌야를 쳐다보았다. 분노와 두려움.. 슬픔 같은 것이 복잡하게 서려있던 눈에는 이제 더이상 어느 무엇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때 옥상에서.. 나는 왜 깨닫지 못했던걸까."
츠바사를 마주했던 시선, 그 너머로 조용히 자신을 흘겨보았던 시선이 떠오른다. 창백한 기운이 섞인 공기를 억지로 삼켜내며 말을 이었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순식간에 머나먼 곳에 숨어 있던 것을 들춰낸다. 먼지 쌓인 수첩이 한페이지 뒤로 넘어갈적에는 작은 눈물방울이 한점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넌.. 넌 내게서 가장 소중한 걸 앗아갔잖아."
한방울 눈물이 턱에 닿을즈음에 다음 방울이 하나둘씩..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내렸다. 목소리의 울림이 탁하게 가라앉아 간신히 말을 내뱉을 수 있었다.
"난 아직도 이렇게 생생한데, 넌 아직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겠어..?" -
141 렌야주 (vJA65a3TpM) 2020. 10. 8. 오후 2:37:05>>120 의미 부여하기엔 신사만한 곳이 없지만서도 항상 신밍이 속에 걸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을이나 겨울에 모든 걸 터놓자 구상중이긴 한데.. 앞당기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ㅜㅜㅜㅜㅜ 둘 손에 문양 새겨지면 되게 이쁠텐데 그쵸. 좋아요~ 갠적으로 불꽃놀이 함께 감상하면서 커플링 같은 거 주고받았음 좋겠고ㅋㅋㅋㅋ아 맞아 이건 여담인데 해나주 이미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저 해나와의 일상에서는 항상 같이 잠드는 모먼트로 상황을 마무리짓고 싶어요^^
>>122 츱사주 저는 큰 사이즈를 원합니다...
>>123 저 마키랑 일상에선 이거 꼭 해보고 싶어요. 마키가 개화시킨 꽃을 손으로 톡 두드려 바스라뜨리는 묘사.. -
142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37:18>>139 똑바로 서라 츱사주. 왜 완성한 뒤 올리지 않았지? 너희 그림쟁이들은 언제나 그래. 빨리 완성을 하라고-!(채찍질)
이렇게 애를 태우면.... 나의 속이... 까맣게 타버릴 테니까-. 빨리, 제발, 빨리...(인소여주톤) -
143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2:37:32달님 어서와~~
레이..울지마....;ㅁ; -
144 유이토주 (AXEAe2ECnQ) 2020. 10. 8. 오후 2:38:01레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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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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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2:38:30다음 답레는 밤에 이어드리겠사옵니다... ^v^
>>122 >>126
오자마자 웬 연성들이 이렇게나 많이..!! ´∇` 너무 좋다.. -
147 마리아-쥰 (i5ccMkBcqQ) 2020. 10. 8. 오후 2:38:50레이.. 울지 마여(눈물)
레이주는 어서오시고요~ -
148 유이카주 (.y0TLZ8rJY) 2020. 10. 8. 오후 2:40:04>>128 시라세주가 돌릴 수만 있다면야 지금도 괜찮아. 나도 멀티가 될 테니 겹치면 텀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만 감안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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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40:34>>141 문양 딱 떠오르면 엄청 이쁠텐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헉 가을이나 겨울?! 조타. 기대하고 있어야지. 나 기대한다? 엄청 할거다? 커플링 주고받는거 짱 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막 손에 커플링 끼우고 갸르르 웃는거 넘 좋지않냐구여. 같이 잠드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 개인적으로 둘이 같이 잠드는 거 좀 동화속? 이런 느낌 나서 좋더라. 이번에도 불꽃놀이 구경하다가 언덕에서 같이 잠드는건가! 헉 그거조타.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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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2:40:46레이: 이리 뿅! 저리 뿅!
유타카: 모..모라 하는 기고..!
레이: 이리 뿅! 저리 뿅!
유타카: 제대로 말하라 안카나!
레이: 그러니까요!
유타카: 글서! 뭐꼬!
이것도 덤으로.. 레이의 눈물을 희석..(?) -
151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2:40:50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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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2:40:52>>141 완성하거나...드랍하면...^ㅁ^....(도망!
>>1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아래 온도차 실화냐구요
그림의 결말은 완성 아니면 드랍이기 땜시...느긋하게 기다려주시면 되겠습니다.....언젠가 올라가기는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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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카이가주 (M2wTdReNBE) 2020. 10. 8. 오후 2:41:23어웃시 깜짝이야.... 장보고 있는데 바람이 세게 불었더니 건물 바닥이 막 흔들리네.... 지진난 줄 알앗잖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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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2:42:39>>153 ...?? 거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카가주 기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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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2:42:56안녕하세요 카이가주~ 저랑 비슷한 지역에 사시나 봐요.. 바람이 얼마나 센지 환풍구가 덜걱덜걱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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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카이가주 (M2wTdReNBE) 2020. 10. 8. 오후 2: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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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2:44:10언젠가는 흘릴 눈물이었으니까.. 지금 흘리도록 할게요.. ^q^
진짜 해나하고 렌야하고 서로 사귀는 거 알면 나중에 해나 볼때 무슨 생각들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144
😭😭😭
>>145
귀여워 ☺☺☺ 이 환기되는 분위기.. ^v^ 감사감사..
>>147
마랴주도 반가워!! ≖‿≖ -
158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2:44:20>>143
참 저번에 츱사주가 목떡 물어봤던거.. 나는 딱 이거다라고 생각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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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토우카 - 사토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44:50"드, 드루이드..."
예상치도 못하게 익숙한 직업 이름이. 토우카는 그 말에 풋 웃음을 터트렸다. 확실히, 하는 일만 보면 드루이드같은 느낌이기야 하다. 토우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웃는 낯은 꽤 오래 갔다.
카즈키가 간식봉지를 터트리기 전까지.
유쾌한 소리와 함께 흩뿌려진 간식과, 바쁘게 벤치 뒤로 넘어가는 카즈키와, 우루루 고개를 숙이는 강아지들. 그 기묘한 풍경 중심에 있는 토우카... 토우카는 조금 음습한 욕망이 슬쩍 보이는 미소를 지었다. 아아... 보았는가. 내가 이 이누네코 파크의
『신』이다...
그리고 그런 우쭐함을 마련해준 카즈키가 익살스러운 체를 하자, 토우카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큰 소리는 아니었지만, 분명히 재미있어하고 있었다.
"응... 사토씨, 의외로... 아이돌이라던가, 잘 할지도 몰라요... 과, 관심... 잘 끄는 것 같아요. 신기하네요..."
그렇게 말하며, 사토의 바지를 클라이밍하는 고양이 한 마리를 안아들었다. 고양이는 "깩옭" 하며 토우카의 품에 안겼다. 토우카는 분명 강아지파였지만, 고양이도 좋아했으니까. 토우카는 그래서 다소 풀어진 표정으로 대화할 수 있었다. 사토의 괴로움은 곧 토우카의 행복이었으므로... -
160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2:46:06츠바사 묶은 머리 넘 잘생겼고... 해나 그림ㅋㅋㅋㅋㅠㅠㅠ 귀여워 흐물흐물 피곤해진 해나 같아ㅜㅜㅜ
>>133 헉 생각보다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하구나...! ㅋㅋㅋㅋ맞아 우리 산인데... 하면 마키 막 놀라서 당황x100 에 막 어쩔줄 몰라하지 않을까ㅋㅋㅋㅋ 막 미안해... 근데 이것만 보고 내려갈게...ㅠㅠㅠ 하면서 찌질모먼트... ㅎㅁㅎ
>>141 헉 세상에 분위기... 뭔가 묘사하면 진짜 장면 예쁠 거 같다ㅜㅜㅠ 생명력을 상징하기도 하는 꽃이랑 죽음이랑 만나는 모먼트... 대척점 쩔어... 렌야주 상상력 대다내... 흑흑 꽃 파사삭 해버리면 ㅇㅁㅇ...! 꽃을 죽이면 안돼ㅠㅠ 이러고 찡찡대면서 꽃 한가득 선물해주지 않을까...🤔 (대체) -
161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2:46:09카이가주 어서와! 여기도 바람 엄청 많이불어서 지금 문이랑 창문이 덜컥덜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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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2:46:34>>151
쥰주 안녕..!! ^.^ 노래 너무좋다.. 고마워
>>153 >>155
헉..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불면 진짜 세게 부는거 아냐?? 이 계절에 강풍 불만한 곳이 어디지.. -
163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2:46:53>>148 유이카주 오늘은 쉬는 거야? 시라세주는 지금 병원 가는 길이라 자금 당장은 힘들 것 같구, 3시나 4시쯤에 돌아올 것 같은데. 텀 길어지는 건 감안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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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유이토주 (AXEAe2ECnQ) 2020. 10. 8. 오후 2:47:05우리 예쁜 레이 눈에서 눈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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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2:47:29>>160 통행료 백만원(백원이란 뜻)
하고 싶어지는 귀요미네요...ㅠuㅠ 으악 불꽃놀이 너무 기대된다...!!!!!!!!!!!!! -
166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2:47:30다들 어서와! 늦은 점심 챙겨먹으면서 참치 뛰다보니... 반응이 많이 느리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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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2:52:00>>1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랍해도 올리겠습니다... 약속......^0^....(스불재
>>158 앗 맞아 정주행하면서 봤는데 반응하는 걸 깜박했어'ㅁ') 뭔가..기본적인 느낌은 비슷한 거 같아 ㄹㅇ로다가.. 레이주 댑악적 무한 감사... 다만 츱주피셜 망나니는 저것보다는 좀 더...어... 가뿐한(?) 목소리라고 생각해서 딱 저거라고 보기는 힘듦^-ㅠ 내가...하루빨리 목떡을 찾아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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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카이가주 (M2wTdReNBE) 2020. 10. 8. 오후 2:52:36우아아아악 다들 안녕안녕안녕~~~~ 왔다갔다 하면서 보느라 빨리빨리 반응이 안 된다..... :0
>>1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바람이 살짝 세게 부는것 같습니다 츱 아나운서 선생님.. 근데 이건 바람보다는 건물이 부실해서 그런것 같구.....
>>155 오 마리아주 쪽도 그래?? 하긴 강풍주의보 떠서 그랄만두 하다 싶고... :3 -
169 카이가주 (M2wTdReNBE) 2020. 10. 8. 오후 2: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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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유이카주 (.y0TLZ8rJY) 2020. 10. 8. 오후 2:56:01>>163 아마 내일까지는? 응 잘 다녀오고 그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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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2:56:08강풍주의보...이쪽도 떴더라고요.
아침에 환풍구가 얼마나 시끄럽게 덜걱대던지 잠 다 깨웠더라고요. 이런 삐이이.... -
172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2:57:31>>165 ㅋㅋㅋㅋㅋ통행료 백만원ㅋㅋㅋㅋ 그니까ㅠㅠㅠ 이 쪼끄미들... 뭔가 귀엽게 티키타카 잘 될 거 같아서 벌써 기대돼ㅠㅠㅠㅠ 토우카... 마키의 치근댐으로 잔뜩 귀여워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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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2:59:09아. 일상.. 또 돌릴까..(고민)
토피넛 라떼를 카페에서는 첨 먹어보는데 뭐라고 해야하지. 호두 아이스크림 녹인 맛..에 커피 조금 첨가한 맛이 나네요! 마시쪙! -
174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3:01:24다들 안녕이야.
안방 벽지 장판 다 뜯어내고 잠깐 쉬고 있어.
정주행하면서 금손님들 행렬도 봤구, :) 그리고 쥰주의 나꾸루 그림 고마와.
나꾸루가 그나마 바닷가에 가면 늘상 바위 위에 앉아서 멍때리는걸 좋아한다는 느낌인데 시트나 위키에도 안써놓은걸 어떻게 알았나몰라. 심지어 맨발이라는 것까지 찰떡이구.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왔구나. >:3 -
175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3:01:34>>168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분다길래 재해 일어났는 줄 알았잖습니까 기자님... 다음부턴 똑바로 보도하십시오(???
아이스크림 하니까... 난 제주 우도에서 팔던 그 땅콩 아이스크림을 잊지 못해... 다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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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쥰 - 마리아 (557t9sewT.) 2020. 10. 8. 오후 3:02:40으음,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그리 말하고는 그래, 달려서.. 응? 정말 달릴 줄은 몰랐는지 하던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멍청하게 그녀를 바라봤다.
"잘 뛰네? 의외다,"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이 자랑은 아니지만. 그녀를 뒤를 가볍게 뛰어 따라갔다. 손목에 걸린 방울이 작게 딸랑이자 조금 거슬리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손으로 방울이 달린 팔찌를 손목에서 빼냈다. 길바닥에 버리려는 듯한 손짓으로 팔찌를 들었다가 그녀를 보고는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나름대로 잘 보이려는 행동인가....
"...나 놀아주는 거 아니었어? 선 아슬아슬한 밖이면 나름 아는 사이 아닌가?"
헤어질 시간이라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고개를 한 쪽으로 기울이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손톱이 손톱을 긁어대는 것에 매니큐어가 떨어져 나갔다. 나랑 놀면 재밌을텐데. 아쉬울텐데. 후회할텐데. 부루퉁한 목소리로 꿍얼거니 그녀의 옆으로 다가갔다.
"조금만 더 시간 내주면 안돼? 같이 기념품 가게라도 가자. 아니면 놀이기구 까지만이라도." -
17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3:02:52꾸루주 어서와~~ 맙소사 고생이 많네(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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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3:03:09나꾸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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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3:04:12>>169 그 부분... 귀여우라고 썼어요...
>>172 불꽃놀이때... 각오하고 오십시오... 당신의 마음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 그리고 폭신 편안의 일상으로 초대할 테니...
>>174 나쿠루주 어서와요... 힘든 일을 하고 오셨네요...:> -
180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3:04:25뭔가. 쥰에게서 전남친st가 보였ㄷ...(퍽)(무슨 소리야)
.dice 1 2. = 2
1. 받아줘?
2. 말어? -
181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3:04:3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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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3:05:48>>174 다행이다 혹시 깔끔한 걸 좋아하는 캐릭터에게 맨발로 앉아있게 해버리는 캐해적폐가 되버린가 아닌가 했어.. ㅋㅋ 직접 물어보지 않고 막 그려버렸는데 마음에 들었다니 정말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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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3:06:02전남친st.... 안녕... 쟈니...?(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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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3:07:13그리고 마리아에게 '자니?' 로 시작되는 라인 연락이 계속해서 오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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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3:07:58>>1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질구질하게 붙잡기 스킬☆ -
186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3:09:02마키주는 이제... 다시 현생의 늪으로 사라질게...흑흑... 다들 좀 이따 다시 봐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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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3:09:26마키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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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3:09:46마키주 현생 힘내;ㅁ;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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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3:10:20마키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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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마리아-쥰 (i5ccMkBcqQ) 2020. 10. 8. 오후 3:11:32"이래뵈어도 우유니 사막에서 고산병 안 걸리고 잘 돌아다닌 사람이랍니다?"
생각보다 마리아는 후유증으로 체력이 떨어졌을 뿐 지금은 꾸준히 회복해서 좋은 편입니다. 에베레스트까진 아니더라도 히말라야도 갔다왔다던가.. 이런저런 험지도 다녀본 사람이라고요? 기억은 없지만.
"그치만 아는 사이라고 해서 바로바로 놀이공원에 가지는 않는걸요?"
놀이공원에 간다고 해도 계속 따라오면 스토커로 여겨버릴지도 몰라요? 라는 농담인 게 분명한 말을 하며 방글방글 웃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아쿠아리움 쪽으로 갈 거라서요."
놀이공원을 목표로 하면 돌아가셔야죠? 라고 정중하게 거절하려 합니다. 부루퉁한 목소리에 삐졌어요? 라고 대놓고 물어보다니. 자색 눈으로 쥰을 올려다보면서 그러면 이제 헤어질 시간이네요. 라고 덧붙입니다.
//음음. 막레에 가까워진 것 같네요! -
191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3:12:07>>185 아니라고 하고 화내신다면 도게자를 해야 할 사안이었는데 이렇게 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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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3:15:45>>182 나쿠루가 약간 깔끔떠는 성격이긴 하지만 딱히 유별나진 않으니깐,
마리아가 정형화된 '저택에 사는 온실 속의 아가씨'라면 나쿠루는 좀 더 현대화된 '빌딩 안에 사는 아가씨' 느낌이거든, 자신의 직책이 무거운걸 알고 있기에 지금은 그걸 감당할 용기가 없어서 아가씨들 특유의 고집을 부린다는 설정이야. 그래서 다소 과격한 면도, 털털한 면도 있는거구.
그리고 난 적폐캐해도 좋아하는걸, 타인에게 투영되는 내 캐릭터를 가감없이 볼 수 있으니.
그럼 난 마저 작업하러, 모두 남은 일정도 화이팅이야. :3 -
193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3:17:40꾸루주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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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3:18:56그치만 초면인 일상에도 징징거리기 위해서 쥰을 만들었는걸..!!
>>192 빌딩 안 아가씨라니 귀여워라,
나쿠루주 힘내! -
195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3:19:20다녀오세요 나쿠루주!
마리아는.. 네.. 확실히 지금은 저택에 사는 온실 속 아가씨네요!
과거는 얘 아가씨 맞아? 웬 털털한 말괄량이?(+외로움 많이 타요)라는 느낌에 가까웠지만.. -
196 케이 - 코요 (lc1VzetmoM) 2020. 10. 8. 오후 3:36:23"그렇겠죠. 오키나와 정도라면..."
그녀의 말에 그는 말 끝을 흐리며 더 말을 잇진 않았다. 그저 구슬 아이스크림을 떠서 입 안을 가득 채우며 딸기 맛, 바나나 맛, 초콜릿 맛, 포도 맛. 등등의 조화가 이뤄지는 무지개 맛을 즐길 뿐이었다. 적어도 오키나와라면 일본 내니까 어떻게든 갈 수 있을테니 문제는 없었다. 그녀의 말대로 기회는 얼마든지 생길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괜히 말 끝을 흐리게 되는 이유는 그저 정말로 사소하고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었다. 굳이 말하자면, 그조차도 확신을 명확하게 지을 수 없었다는 것이 컸다.
누군가 데려가준다? 그럴 일은 없겠지.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넘겨버리며 그녀의 말에 케이는 귀를 기울였다. 전에 공부를 하다가 배운 것 같기도 한데... 혹은 책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 그런 생각을 하며 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누가 맨 처음 그 방식을 생각했는진 알 수는 없지만 장사를 하는 이의 입장에선 아주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의 말이 끝나자 입을 열었다.
"많이 알고 계시네요. 츠지무라 씨는. 저도 어디선가 들은 적은 있지만... 듣기 전에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것도 전략 중 하나잖아요? 이 수족관도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나중에 나가게 되면 소꿉친구들에게 줄 선물은 사갈까. 세이지와 린을 제외하고 남은 둘에게라면 좋은 기념선물이 될지도 모르고, 부모님에게 줄 선물로 딱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자신의 지갑에 있는 돈을 생각하고 입을 꾹 다물었다. 미안해. 얘들아. 부모님에게만... 너무 비쌀 것 같아. 시무룩한 표정을 아주 잠시 짓던 그는 그녀의 물음에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러면... 저는 조금 더 둘러볼게요. 어차피, 지금 나가도... 크게 할 것이 없기도 하고... 기왕 왔으니 다른 이들도 조금 더 깊게 보고 싶거든요."
그럼 여기서 헤어지게 되는걸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즐거웠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어디로 갈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더 둘러보다가 나가게 될테니 거북이를 좀 더 봐도 좋을테고, 피라냐나 상어나 가오리 등을 봐도 좋을테니까. 시간은 많았기에.
"아. ...맞아. 하나비마츠리... 다음달일테니까... 그러니까 방학 이후에 열릴테니까 뭐하고 싶은지 생각해줬으면 해요.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안내할테니까요. 일단...아빠에게 뭐가 있을지 듣긴 했으니까요. 아무튼, 즐거웠어요. 같이 보는 거."
특별한 것이 있었냐고 하면 그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느긋하게 둘러보면서 얘기를 나누는 것을 그는 좋아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지금 이 시간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
//처리해야 할 일이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이기에 뭘할까 하다가 답레! 물론 올리고 바로 갈 생각이지만... 상황상 막레에 가까울지도 모르니..(일단 코요도 나가면 따로 다른데로 갈 것 같으니) 막레로 받아도 좋고, 막레를 쓰셔도 좋고..아무튼 편하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사르륵) -
197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3:43:52그렇게 까지는 안해, 걱정 마. 그녀가 건넨 농담에 픽 웃으며 천천히 두 손을 들어 보였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표현이기도 하고 해칠 만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표현이었다. 맥락상으로는 그럴 생각이 없다는 뜻이 테지.
"삐졌어. 엄청 완전.."
그녀의 말에 단호하게 덧붙였다. 그치만 가는 사람 붙잡는다고 잡힐 것 같지도 않고.. 잡혀줄 것도 아니잖아? 팔을 쭉 피며 말했다. 나중에 연이 닿는다면, 또 봐. 그리 말하고는 가벼운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었다.
"잘 가~"
그는 확실히 진득한 사람은 아니었다. 오히려 가벼운 편이었지.
// 수고했어~!~! -
198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3:45:40앗 나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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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3:51:29쥰주도 수고하셨어요!
으으으 잠온당.. -
200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4:01:18그냥 안풀어야지. 이대로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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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03:56안녕하세요 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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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렌야 - 레이 (28M.2wSv5g) 2020. 10. 8. 오후 4:04:01퍼렇게 질린 눈빛이 침잠한 어둠 사이를 꿰뚫는다. 사내의 덜미를 물어뜯던 숨결은 이내 사그라들고, 죽음을 덧입힌 안광이 사내를 관망한다. 빳빳하게 굳은 저 모양새가 퍽이나 우스꽝스러웠다. 공포에 잠식당해 탈력감으로 속을 가득 매운. 어떠한 저항조차 없이 상황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꼬락서니에 저 장대만한 풍채가 무색해보였다. 익숙한 안색. 눈에 익은 반응. 무저갱 앞에 둔 사람에게서 쉬이 보일법한 무력함을 마주하니 채 참아내지 못한 실소가 입새를 비집었다. 말라빠진 손가락이 허공을 가르고 올라 사내의 후두를 간질이려 든다. 굴레에서 벗어난 운명을 거두는 행위에 진절머리가 났음에도, 공포를 오락삼아 생을 쥐락 펴락 하는 일은 언제나 즐거웠다.
본디 생과 필멸은 늘 공존하며, 죽음은 언제나 그 꼬리를 따른다. 그렇게 평생토록 꼬투리에 머무르면 될 것을. 틈만나면 머리를 향해 이빨을 세우고야 만다. 타인의 숨통을 틀어쥐었다는 오만함에 분수를 잊은 건지. 미개한 태생은 갱생이 불가능한 것인지. 객체를 착취하다 끝내 전부를 유린하겠지. 죽음은 허를 동반한 재난이다. 안식이 아닌 새로운 공포이고 재앙이었다. 그게 아니고서야 저따위 눈빛으로 나를 바라볼리 없지.
"내가 뭘 어쨌는데."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무슨 원한이 저리도 깊어 눈물까지 쏟아내며 넋두리를 나열하는 것인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벅벅 긁어대며 사내를 흘겼다. 이 세상, 죽음에 인연을 빼앗긴 이들이 어디 한둘이랴. 필연적 순리를 거친 것 뿐인데 뭐 저리도 사연깊은 표정을 지어. 슬 짜증이 곤두선다. 처연한 눈물이 뺨을 적셔가는 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했다. 앵앵 울어대는 풀벌레 새끼들 다 잡아 죽이고 싶다. 아. 그러고보니 이전에도 어렴풋한 이유로 나를 찔러대던 사내가 존재했다. 제가 등떠민 명을 돌려달라 내 앞에서 울부짖던.
"너였나. 너였구나. 너였어."
기억 언저리에서 살아숨쉬던 것이 뇌내를 뒤엎고 나온다. 그래. 태양의 그림자에 가려져 미처 깨닫지 못했다. 낯짝도 권능도 산산히 깨져, 밤을 찬란히 아우르던 음기가 흐리멍덩 죽어버렸으니. 감지하지 못할만도 하지. 섭리에 반항하고 본질을 잊어 조각난 달 따위. 쉽사리 알아낼 수 있을리가.
"자의서생."
사내의 신명을 읊조린 입꼬리가 지저분하게 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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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렌야주 (28M.2wSv5g) 2020. 10. 8. 오후 4:04:18>>200 헉 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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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시라세 - 토우카 (xdeQK6DgFM) 2020. 10. 8. 오후 4:05:03"블리치는 단행본으로만 봐서 애니메이션의 엔딩은 모르겠는데. ─잠깐만 기다려줄래? 한 절만 들어보게."
토우카를 꼭 끌어안은 채로 킁킁대며 냄새를 맡다가, 품에서 빠져나온 토우카의 다음 곡 제의에 시라세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나 그도 잠시, 시라세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한 절은커녕 첫 소절의 멜로디가 끝나기도 전에 "아~ 이거!" 하고 노래를 알아들었다. 토우카의 예상은 들어맞아, 이역만리 보스턴에서 온 귀국자녀에게도 이 멜로디며 곡의 흐름이 뇌리 어딘가에 박혀있었던 것이다.
"고르고 골라 이 노래라니... 토우카, 꽤 하잖아."
그리고 시라세는 이어폰을 귀에서 톡 떼어내며 씨익 웃었다. 마치, 혜성과 함께 날아주리라고 약속하는 천둥새처럼. 시라세는 자신의 뒤통수로 손을 뻗어, 번을 묶어놓았던 고무줄을 툭 잡아뜯으며 머리를 가볍게 흔들었다. 무게추처럼 시라세의 뒤통수에 매달려 있던 새하얀 머리카락들이 좌르르, 백금으로 빚어낸 폭포마냥 시라세의 등으로 쏟아지며 살랑살랑 흔들렸다. 옅은 포도향의 헤어에센스 냄새가 스멀, 풍긴다. 그러고 보면 처음에 토우카와 함께 넷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을 때에도 시라세는 이렇게 머리를 풀어놓고 있었다.
"그러면 기합 빡 넣고 가보실까!"
지잉, 하고 시라세의 기타 현이 굶주린 야수처럼 울었다. 마치 멋진 파트너를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는 듯이. 양키면 무슨 상관이고, 찐따면 무슨 상관이랴. 지금 이 순간, 시라세와 토우카는 이 좁은 부스 안에서 하나의 파장을 공유하는 동료였다.
홀로 밤하늘을 바라보다, 혜성을 보았어
한순간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렸지만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와...
만약에 내가 혜성이 된다면,
하늘에서 빠져나가 날아갈 거야
어떠한 내일이 온다고 해도, 이 마음은 강하니까
그러니까, 이 혜성은 부서지지 않을 거야...
.dice 100 100. = 100
.dice 100 100. = 100 -
205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4:05:52다이스갓 믿고 있었다구!
병원 다녀왔다 `▽´! -
206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06:15렌야랑 시라세랑 일상 분위가 너무 좋네요...(관전관전이 무척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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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4:06:23헉 깜짝이야. 사람 아직 있었구나. 별 건 없고 해나가 토우카랑 화해하는 거 포기한단 얘기였어. 해나라면 그냥 이대로 놔두지 않을까 싶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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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06:32시라세주도 어서와요!
다이스갓..(먼산) -
209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4:06:49어이어이 다갓 믿고 있었다고 젠장-!
다들 어서와요...! -
210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06:56으흠.. 그렇군요. 해나의 선택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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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4:07:02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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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4: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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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10:47생각해보니까 망나니... 대판 사건 있었던 사신님이랑 달신님 사이에 꼽사리 낀 10살 태양신이었던 셈이잖...?(?
리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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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12:07다들 어서오세요~
츱사는 하나비마츠리를 어디서 볼 것 같나요? -
215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4:13:16츱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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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4:14:13해나 인 가라오케 시즌 3
https://youtu.be/XT7Oh6vTY1Q
노래는 이거다.
점수는?
.dice 0 100. = 42 -
217 유이카주 (.y0TLZ8rJY) 2020. 10. 8. 오후 4:14:29>>212 여기 있다!! 수학여행으로 돌릴거지? 원하는 상황이나 장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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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4:14:48역시 흡연은 모두의 적이군.
참, 이비인후과 갔다왔는데 아무 이상 없다더라. 역시 컨디션 문제였나벼. -
21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14:50다들 안녕~~
>>214 흠음 글쎄다... 막 한량처럼 아무데나 돌아다니다가 불꽃놀이 시작되면 그자리에서 멈추고 가만히 지켜볼 거 같기도 하고...? 마리아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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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16:22>>218 아니야 모든 것은 다갓의 음모야...
아무 이상 없다니 다행이네...무리하지 말자;^;(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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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17:51마리아는.. 집에서 보거나..(기각) 아니면 출입금지구역에 몰래 들어가...지는 않겠죠.(들어가면 안돼..) 대충 좀 볼 만한 자리같은 데인데 좀 사람 인적 드문 곳(갯바위 근처쯤?)에 미리 설치해둘 것 같네요. 글램핑 같은 느낌으로요?
쓸데없이 자세한 것 같다면 기분탓이 아닙니다. 쓸데없이 생각하다보니 늘어났어(?) -
222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18:24다갓의 음모... 이상이 없다니 다행이네요! 컨디션이 좋기만 바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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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렌야주 (28M.2wSv5g) 2020. 10. 8. 오후 4:19:02츱사주 어솨요~~ ㅋㅋㅋㅋㅋㅋㅋㅋ10살 태양신<< 이 대목 왜이리 귀엽지?
>>218 헉 다행이에요~ 그래도 이상 없다고 소홀히하면 다시 악화될지 모르니 언제나 컨디션 유념하셔야해요~ 흑흑 그리고 전 언제나 해나와 해나주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
224 유이카주 (.y0TLZ8rJY) 2020. 10. 8. 오후 4:19:44>>218 다행이다..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말구 해나주가 편했으면 좋겠어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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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4:20:0410살 태양신 하니까 뭔가 꼬꼬마같어. 기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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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4:20:26>>217 앗 있었구나 ^q^ 장소는 유이카주가 원하는 장소로 돌리고 싶어. 식물원은 이미 켄야랑 돌리고 있으니까, 아쿠아리움/이누네코 파크/워터파크/호텔 중 한 군데가 되겠는데 어디로 돌리고 싶어? 나는 워터파크/이누네코 파크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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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4:21:16>>218 해나주도 아무 이상 없었구나. 나도 별 이상 없다고 그러더라구. 하지만 방심하지 말고 항상 충분히 휴식 취하고 컨디션 유지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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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22:2110살 태양신 하니까 귀엽네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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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유이카주 (.y0TLZ8rJY) 2020. 10. 8. 오후 4:24:04>>226 그럼 이누네코 파크로 할까? 선레는 내가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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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26:10>>221 글램핑이라니 본격적이잖아 'ㅁ')! 갯바위 근처에서 글램핑같이 설치한다면은... 한량처럼 쏘다니는 망나니를 거기로 보내는 게 가장 자연스러운 상황 설정이려나?
아니 귀엽다니 여러분 망나니의 망나니한 행적을 보고서도 귀엽다는 말씀이 나오십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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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4:26:13>>229 응, 그렇게 하자. 선레까지 써준다니 유이카주 상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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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4:28:11시라세주 다음곡 선곡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제가 고르니 틀딱픽밖에 없네요...이러다가 레일건 부를 것 같아요... 절 자제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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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4:28:50정 없으시면 대중픽 j팝으로 갈게요...(막간의 노래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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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31:35>>230 아마도 그게 가장 괜찮을 것 같아요.
저택 정원에서 본다면 츠바사가 거기까지 못 올 것 같고.. 출입금지구역은.. 솔직히 무리고요(미소노 씨에게 야단맞을지도 몰라?)
아마도 그쪽에서 불빛이 일렁거리는 거 보고 츠바사가 관심을 가졌을지도 모르고요 -
235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4:32:17퀸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듣고 싶다구? (농담
음... pop/star를 토우카가 알려나? -
236 타카코주 (c/crCrGBQw) 2020. 10. 8. 오후 4:33:04정해졌구나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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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4:34:14>>235 어이... 무슨 소리 하는 거냐... 락과 메탈은 히키코모리의 "기본소양"이다...
『가자』
그럼 일단 이번 선곡권을 시라세에게 넘기고 시라세가 '또한놈갑니다' 선곡했다고 묘사해도 되는 거지요...? -
238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4:35:32>>237 호오... 버티는가... 아니, 「즐기는가」
가즈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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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36:18(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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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37:31>>234 관심도 관심이고.. 츱사가 저번 일상 때문에 마리아한테는 할말이 아주 없을 거 같지는 않아서 그런 식으로 접점 만드는 데는 무리가 없을 거 같네:> 그럼 상황에 대한 상의는 이걸로 충분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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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무전기 ◆BBnlJ5x1BY (M1n1X7jxK2) 2020. 10. 8. 오후 4:39:01당일 해변가엔 정말로 많은 폭죽이 설치될거고 불이 차르륵 올라올테니 들어오는 이는 병원에 실려갈 우려가 있습니다. 해변 안에만 안 들어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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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토우카 - 시라세 (yMtKyqwHng) 2020. 10. 8. 오후 4:39:43[どんな明日が來てもこの想いは强い
어떤 내일이 온다고해도 이 마음은 굳건하죠]
[だからほうき星ずっと毁れないよ
그러니까 혜성은 계속 부서지지 않을거예요]
연식으로 따지자면 05년도, 토우카와 동년배라 할 수 있는 옛 노래다. 하지만 대중적이었던 만큼 토우카도 언젠가 접할 수 있었다. 다락의 낡은 mp3에서였던가, 혹은 유튜브의 알고리즘이었던가. 낯선 나라의 가수가 부른 노래지만 그 음률과 가사가 히키코모리의 토우카에게 깊게 다가왔었다. 언제 접했는지도 모르지만 많이 들었던 노래. 가라오케에 오면 꼭 부르는 노래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100점을 언제나 빗겨가는 아쉬운 곡이기도 했지.
[あたしがほうき星になれたならば
내가 혜성이 될수있었다면
きっと傍にいてあげるどんな時も
쭈욱 곁에 있어줄거에요 어떤 때라도]
마지막 소절을 부르고,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멋진 가창이었다고 생각했다. 노래방 기계도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좋으련만... 그렇게 질끈 눈을 감았고, 뜬 것은 시라세의 격한 반응을 느끼고 나서였다. 슬며시 뜬 눈에 드는 글자는 확실하게 100점을 그리고 있어서. 토우카도 헤벌쭉 웃었다.
"배, 백 점... 이네요...!"
조금은 신이 오른듯, 이번에는 선곡리모콘을 시라세에게 내밀었다. 그리고 참고용의 수록곡 모음도. 만약 인기차트에 들어가 팝송 장르를 고른다면, 얼마 내리지 않아 시라세의 금싸라기 노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 그 노래... 저, 저도 좋아해요. 응, 부를 수... 있어요."
락을 듣는 자는 퀸을 안 듣고 넘어갈 수가 없다. 마침 락을 불러서 한껏 달아오른 토우카에게 괜찮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토우카가 시라세쪽으로 더욱 마이크를 기울였다. 시라세가 고른 노래인 만큼 시라세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릴 필요가 있었으니까. -
243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43:17않 해변 병원 급속열차였던 거냐구 0ㅁ0
그렇다면은....상황 설정을 다시할 필요가 있을 거 같네^-ㅠ 마리아주 이마스까...? -
244 사토주(땡땡이중?) (fcOl2.4iVA) 2020. 10. 8. 오후 4: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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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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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유이카 - 시라세 (.y0TLZ8rJY) 2020. 10. 8. 오후 4:45:35이누네코 파크. 그곳은 정말 이름에 걸맞은 곳이었다. 여기를 보면 강아지, 저기를 보면 고양이. 온통 북실북실한 털로 가득하다.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한순간도 견디기 힘들 공간에 유이카는 들어섰다. 그래서 어떤 심정이냐면… 설렘. 행복함. 그리고 감격스러움. 분명 천국이 존재한다면, 이런 곳일 것이다.
고양이에게 주기 위한 간식을 꼭 쥔 채 천천히 발을 디뎠다. 혹여나 발소리에 그들이 도망가기라도 할까 조심스럽다. 그러다 풀밭 위에서 털을 고르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곤 천천히 다가갔다. 봉지 안에 든 알맹이를 내밀자.
"아!"
홀랑 먹고는 도망가버렸다.
"너무해! 그치만… 귀여워…"
앙증맞은 뒤꽁무니가 달려나가는 모습이 또 사랑스럽다. 이렇게 오늘도 고양이를 향한 구애가 시작되었다. -
247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4:46:45보건교사 안은영... ost에 꽂혀서 유튜브를 몇 찾아보는데, 켄야가 생각나네요... 가미아리 사립고교 특채로 교사 임용, 학주로서 애기 신 전담해서 잡기...
"이놈시끼 너 고룡신 아나 모르나! 내가 어! 느그 선배 신이랑 라멘도 먹고! 맛집 투어도 가고! 다 했어 임마! 이렇게 깽판을 치면 나도 느그 선배한테 갈구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구와아아악 >:3!"
이런 느낌. -
248 켄야 - 유이카 (Pl2d6ibs0s) 2020. 10. 8. 오후 4:46:56"내가 괴롭힘? 하하하, 반대라면 가능할텐데?"
말은 이렇게 했지만 딱히 누군가를 괴롭혔다는 기억은 없었으니 그냥 실없는 농담이었다. 그런걸로 그렇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뭘 이제와서. 하긴, 만난거라고는 거기에서 딱 한번이었으니 자연스럽게 대하라는것도 이상할까.
"별거 아냐."
라고 대답을 했는데 그 모습을 보아하니 내가 본 할머니를 식물이나 나무로 착각 한 모양이다. 기대하게 해서 미안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무가 아니었다. 또, 나무나 식물이 관련된 할머니도 아니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나도 찍어야겠다.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딱이겠어."
실실 웃으며 핸드폰을 꺼내 그 나무의 사진을 찍었다. 흠, 제법 잘 나왔는걸. 100년을 산 나무라 그런지 제법 웅장하다. -
249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47:09>>243 해변 근처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아무말)
그러니까.. 어.. 어... 광안리로 따지자면 그 옆의 바위 보이는 그 공원 비슷한ㄷ..아니 잠깐만 부산 사람만 아는 거기를 설명하면 어쩌자는 거야(머리 쥐어뜯) -
250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4:47:47>>247
이 무슨... 신에게 윽박지르는 평범한 사람이라니. -
251 유타카-타카코 (lb40Hql0gc) 2020. 10. 8. 오후 4:47:49그야 타카코가 자의로 한 건 아무것도 없겠지만...유타카는 타카코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어쨌든 결과가 유타카에게 돌아온 건 사실이다. 결과를 받았으면 결과에 감사하는 거지. 이를테면 카리야 대회에서도 과정이야 우여곡절이 많았다지만 하여튼간에 유타카는 3등씩이나 했던 것이다!
"머 어떻십니꺼? 어쨌든 도움받은 건 사실인데."
이제 천천히 뜯어보니,복도에서 본 적이 있나...어디선가 본 듯 낯익은 얼굴이다. 아니면 타카코가 흔히 볼 수 있을 것처럼 생긴 수수한 생김새이기 때문일까? 동급생이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유타카에게 타카코는 그의 추측을 긍정하는 말을 했다. 그리고 이어서...
"아, 지는..."
띠용?
"아?"
유타카는 무심코 얼빠진 소리를 냈다. 나 이름 말했던가? 내 이름 우예 알았노? 그는 얼떨떨했다. 동시에 좀 곤혹스러웠다. 나...나는 이 사람 이름 모르는데?
"이...이름...아, 알고 있네예?"
올해 들어 미스터리한 일이 참 많다...
/ 쓰고 사라집니다...밤에 뵈어여...다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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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4:47:52아니 여기서 켄야주가 등장하다니(당황)
어서와요...! -
253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47:55다들 어서오세요!
요즘 런닝맨 클립 보는데 재밌네요. 재미있어..! -
254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4:48:12유타카주도 어서오고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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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49:38>>249 (부산 한 번만 가본 사람의 동공지진)
어..어... 그러니까 대충 불꽃 쏘는 쪽에서 멀찍~~이 떨어진 해변 끄트머리(??)라고 생각하면...되려나.......?? 헲마셃 -
256 사토주(땡땡이중?) (fcOl2.4iVA) 2020. 10. 8. 오후 4:50:06토카주 마랴주 윹카주 케냐주 융카주 츱사주 캡틴주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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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50:14켄야주 유타카주 어서오구 유타카주는 밤에 봐~~(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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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유타카주 (lb40Hql0gc) 2020. 10. 8. 오후 4:51:47코노마마 키미오 츠레테유쿠토~
토카주가 어장에 명곡을 (또) 풀었다!!!
ㅇ아니 우리어장...갱상도분들이 많았군여 야매사투리...정말 쑥스러웁니다 제송합니다...
저가 원래는 일을 할려고 했는데...하기가싫군여...밤에 일하고...지금 놀까...?? 조삼모사 -
259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4: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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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유타카주 (lb40Hql0gc) 2020. 10. 8. 오후 4:52:54해변이 보이는 해변 위쪽 공원 같은 느낌일까여~! 부산...1번가봤고...광안리도 안가봤지만...
< 스노우레인 > 은 해봤다 이말입니다... -
261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4:53:38참참, 다음으로 그릴 사람 다이스를 굴려야겠어요. 사다리타기를 하면 다른분들이 결과를 못보니...
.dice 1 10. = 2
1. 유이토
2. 사토
3. 케이
4. 코토네
5. 코하쿠
6. 마리아
7. 유타카
8. 레이
9. 쥰
10. 나쿠루 -
262 유타카주 (lb40Hql0gc) 2020. 10. 8. 오후 4:53:44https://youtu.be/_-DM3Jef3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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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4:54:09설탕인가! (?) 그렇다면 바로 착수를... 그리고 일상 스위치 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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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54:32사노이주 어서와~~
>>258 밤이 더 북적거릴 확률이 높으니 밤이 더 이득이지 않을까요.....? 하고 의견을 살짝:>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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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4:54:57>>258 사카나쿠션(생선쿠션?) 좋아요... 슈르한 분위기 잘 살리고... 보컬 담당 아조씨가 잘생겼어요...ㅇ<-<
사토주 사노이주 어서와요...! -
266 무전기 ◆BBnlJ5x1BY (M1n1X7jxK2) 2020. 10. 8. 오후 4:55:06>>84에 오늘 신청자들의 의사가 다 들어왔기에 마감처리하고 매칭결과를 올려뒀습니다.
지금 오신 분들은 확인해주세요! (끌려가는 소리 치직..치지직..) -
267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4: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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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4:56:51>>260 헉 그런 느낌인 거 같기도 하고 음음 암튼 유딱가주 댑악
사노이주 실례가 안이라면...프리소스 망나니를 연성 로스터에 올려도 괜찮을까요?(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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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유타카주 (lb40Hql0gc) 2020. 10. 8. 오후 4:58:22>>264 오우...
날개주가 저를 쫓아내셧다........쓸_쓸
농담입니다 촤하하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음머어
>>265 토카주의 취향은...보컬 아조씨
ㅋㅋㅋㅋㅋ ㅋ ㅋ ㅋ 뭐랄까 볼매입니다 볼수록 잘생긴듯한 착각???
>>266 앗 그렇군!~~!~! 어서 확인을~!~!~휴4ㅏ닥 -
270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4:59:49>>269 착각이라니요
아닙니다
"진실"입니다... -
271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5:02:04아무튼.. 해변 안쪽은.. 아니겠지요..(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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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5:02:40>>267 잠시.. 검색해보고 왔읍니다... 해변 끄트머리 불꽃놀이가 시작돼도 병원 급행열차 타지 않는 곳... able인 거 같은 느낌이네요..:3 혹시 바닥이 모래인지 보도블럭인지 생각하신 바 계실까용
>>269 자연스럽게 쫓아내려는 내 "속셈"을... 어떻게 알아챘지...?! 유타카주...!!
지금이냐 밤이냐 양자택일 중에서는 그나마 이득이지 않을까 시픈 마음에 말씀 드렸습니다만 물론 선택은 유딲아주 자유죠 저는 유딲아주와 24시간 함께하고 싶습니다 오해 없길>.0(?? -
273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5:03:50>>271 으앗챠챠 일단 해변 안쪽은 아닌 거라면 보도블럭이라 봐도 무방하겠죠...?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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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5:03:59저는 유타카주를 얽매어놓기 위해 언제나 플레이리스트를 뿌립니다... 유타카주의 작업... 체력은... 제 알 바가 아니니까요...(너무함) 그러니까 자주 오십시오 유타카주... 불꽃놀이 페어도 가미아리의 빛과 소금 아닙니까... 유타카와 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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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5:04:08>>268 앗 물론이지요! 다음 다이스부터 넣어드리게따 이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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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5:05:06>>275 사노이주...토우카도 넣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너무 많아지신다 싶으면 안 넣어주셔도 되니 편하게 거절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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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마리아주 (i5ccMkBcqQ) 2020. 10. 8. 오후 5:09:33>>273 어떻게 상상하셔도 괜찮을 겁니다! 저도 대충 상상하긴 했지만 아무튼 불꽃놀이 잘 보인다!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불꽃놀이 페어들 다들 흥미진징할 것 같네요...
다메가미후타리사마에서부터.. 빛과 소금에.. 토우카마키라던가.. -
278 유이카 - 켄야 (.y0TLZ8rJY) 2020. 10. 8. 오후 5:09:37잠시 생각해보았다. 누군가를 괴롭히는 켄야와 누군가에게 괴롭힘당하는 켄야. 확실히 본인이 말한 대로 전자가 더 어울리기는 한다. 첫 만남을 돌이켜 보면 그런 인상이 박힐 수밖에.
"에이, 괜히 걱정했다. 그래도… 뭘 강요받는진 모르겠지만, 힘내요."
지나가듯 가벼운 말투. 개인적으론 강요받는 행위도 일종의 괴롭힘이라 생각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여기지 않는다면야. 하여튼 함부로 참견하기 힘든 부분이다.
"별거 아니라는 말은 대부분 별거라던데요. 그런 말투를 쓰면, 오히려 신경 쓰이게 된다고요~"
핸드폰을 도로 집어넣었다. 여행을 오면서 충전을 하지 않다니 이런 실책이 없다. 오늘을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하자.
"어때요? 잘 찍혔어요?"
궁금하다. 눈으로 보는 나무와 액정 너머로 보이는 화면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 무척 관심이 생긴다. 유이카는 슬쩍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려 했다.
/할머니가 무슨 의미인지 이제 알았어.. 오독했네 X0 -
279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5:10:08>>276 물론 가능하죠! 다만 그려지는게 좀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점...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슴미다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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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5:11:06>>279 받아주시니 감사합니다... n년후를 기약하며 편히 눈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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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시라세 - 토우카 (xdeQK6DgFM) 2020. 10. 8. 오후 5:11:52그러나 이번만큼은, 그 100점이라는 점수가 토우카를 빗겨가지 않았다. 글쎄, 그것이 비단 옆에 함께 있어주는 동료 때문인지는 모른다. 이 가라오케 기계가 유독 점수를 후하게 매겨주도록 설정되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토우카의 목소리에 숨겨져 있던 면모가 오늘따라 그 번데기를 벗고 빛나는 날개를 떨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토우카가 여태껏 달성하지 못했던 100점을 달성하는 순간, 그녀의 옆에는 시라세라는 동료가 있었다.
토우카가 그것을 직감한 것은 시라세가 와락, 하고 또다시 토우카를 끌어안았을 때였겠지. 두 번이나 끌어안겼을 때쯤에는 시라세의 체격이 생각보다 땅땅한 근육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 입고 있는 반팔 가오리핏 아래로 드러나는 팔뚝에 선명한 데피니션과 힘줄이 드러나 있는 것만 봐도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겠지만. 다만 땅땅해서 막상 포옹해보면 불편하지 않으려나, 하는 통념과는 달리 그녀의 품이 토우카에게 꽤 부드럽게 다가왔다는 정도일까. 그녀의 어깨 너머로는 화면에 보란 듯이 찍혀 있는 100이라는 숫자가 빛났다.
"Karaoke에서 100점이 나오는 거 나 처음 봐! suT'Koi! 토우카는 노래를 엄청 잘 부르는 friend구나!"
다만 그렇게 기쁘게 소리를 지르다가도 킁킁대는 건 토우카에게서 영 낯선 비린내가 풍겼기 때문일까. 그러나 이것에 대해서는 좀 있다 숨 좀 돌릴 때 이야기하자. 아직, 숨을 돌리기에는 이르다. 숨을 돌리기에는 이르다. 숨을 돌리기에는 이르다! 토우카가 그랬듯이 시라세에게도 완벽히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으니까!
"Queen은 좋아하니?"
시라세는 사악하게 웃으며 번호를 누르고는, 기타 머리에 집혀 있던 이상한 집게같은 것을 넥 깊숙히 물렸다. 베이스 기타마냥 톤을 낮게 잡고... 밴드에서 보컬, 기타, 드럼이 제각각 날뛸 때 가만히 있던 베이스가, 혼자 독무대로 나서 날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곡이자, 퀸의 노래 중 가장 음역대 변화가 격심한 곡인 Another One Bites The Dust였다. 토우카가 OK 사인을 보내자, 시라세는 거침없이 시작 버튼을 누르고 그 유명한 베이스라인을 긁어내리기 시작했다.
Steve walks warily down the street
With the brim pulled way down low
스티브가 경계하며 길을 걸어내려가네
모자 챙을 있는 대로 푹 눌러쓴 채로
Ain't no sound but sound of his feet
Machine guns ready to go
사방이 조용한데 그의 발소리만 울리고
기관총은 장전이 되어 있지
Are you ready? Are you ready for this?
Are you hanging on the edge of your seat?
준비됐냐? 거기 너 준비됐냐고?
거기서 의자 모서리나 붙들고 앉아 있는 거야?
Out of the doorway, the bullets rip
To the sound of the beat!
문 밖에서는 총알들이 빗발치면서
좋은 소리를 내고 있는데!
Another one bites the dust
Another one bites the dust
또 한 놈 뒈지고
또 한 놈 뒈지네
And another one gone
And another one gone
Another one bites the dust
한 놈 더 가고,
한 놈 또 가고,
또 한 놈이 뒈지네
Hey, I'm gonna get you too!
야, 거기 너도 딱 대!
Another one bites the dust
또 한 놈이 뒈지네! -
282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5:13:13>>275 사랑합니다 사노이주 센세... 당신은 그저... < 빛 > ... 아니, < HIKARI NO TENSI > .....(넙죽
>>277 그러쿤 알겠어 >:3! 더 상의할 건...없는 느낌이네. 마리아주 수고 많았고 다음주에 잘 부탁할게~:>
맞아 다들 기대되는 페어라는 거시야:Dc -
283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5:14:42수영복 연성은 2개나 했는데 정작 워터파크는 못 가보는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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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5:14:56사노이도 페어가 없는게 굉장히 기대가 되는군요...! 여윽시 아싸외톨이... 그럼 어쩌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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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유이카주 (.y0TLZ8rJY) 2020. 10. 8. 오후 5:16:40저녁 먹고 나중에 다시 올게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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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나나세주 (uyHCipNhcI) 2020. 10. 8. 오후 5:17:30대여한 자전거가 반납처리가 되지 않았다네요... (눈물 줄줄) 시스템 넘 어렵게 되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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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5:18:03앗, 답레 거의 다 써가는데 조금만 손을 더 빨리 움직일걸...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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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켄야 - 유이카 (Pl2d6ibs0s) 2020. 10. 8. 오후 5:20:11"그럼 후배님의 말을 듣고 힘을 내볼까?"
당연히 힘을 내야지. 고등학생 마지막의 수학여행이다. 마음껏 즐겨야지. 성인이 되어서 일을 하게되면 이 날을 그리워하게 될까.
"그런건 다 사람마다 틀린법이라고? 그런건 그 사람의 평소행동과 버릇, 몸짓에서 봐야지. 잘 보면 여러가지가 보일지도 모른다고?"
물론, 이제 두 번째 본 사람한테서 무언가를 느낄 수는 없겠지만.
"그냥 그렇네. 내가 평소에 사진을 잘 찍는편은 아니라서 말이야. 하지만 뭐, 사진이라는게 다 이런거 아니겠어?"
라고 말하며 보여준 사진의 모습은 그저 나무의 뿌리와 그 위의 몸체가 보였을 뿐, 가지쪽은 한개도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무엇을 의도한건지 알 수 없는 사진이다.
"보내줄까?"
보아하니 못 찍은 것 같은데. -
289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5:20:22서머스비를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후후, 갓벽해. 이걸 오늘 저녁에 마시면 완벽한 참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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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마리아주 (WxKQ6eziLQ) 2020. 10. 8. 오후 5:20:30다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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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5:20:52아, 물론 내 건강따위는 신경쑤지 않는4ㅏ.(미침
-
292 시라세 - 유이카 (xdeQK6DgFM) 2020. 10. 8. 오후 5:25:54그때 유이카의 눈에 보인 것은 꽤 낯이 익은 얼굴이었다. 새하얀 꽁지머리를 늘어뜨린 채로 어째 좀 지친 기색을 한, 유이카보다 눈높이가 살짝 높은 소녀가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었다. 특기할 만한 점은, 그녀가 위에 걸치고 있는 원래는 검은색이었을 가오리핏 오버사이즈 티셔츠가, 왠지 모르게 색이 바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색이 바랜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는 것이... 옷이 온통 회색, 갈색, 흰색 등 온갖 색의 털들이 덥수룩빽빽하게 묻어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터덜터덜 지나가던 소녀도 유이카를 알아챘는지, 유이카를 보고 아는 체하며 손을 들어보였다. 샌들 차림의 발걸음으로, 시라세는 유이카에게로 발길을 돌려 다가온다. 시라세는 원래 안녕, 하고 유이카에게 인사를 건네려고 했다. 하지만 손에 들려 있는 고양이 간식 봉지를 보자, 인사 대신 다른 말이 나왔다.
"고양이 보러 왔구나?"
그리고 씨익 웃는다. 그렇지만 그 미소는 뭐라고 해야 할까, 평소의 그 쾌활한 미소긴 한데... 어딘가 달관한 기색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
293 레이 - 렌야 (IusNcaEGn6) 2020. 10. 8. 오후 5:26:36조각난 달빛은 때가 되면 다시 차오른다지만 기운 서생의 흔적은 여전히 되돌아오지 못했다. 그림자에 삼켜진 달은 결코 밖으로 모습을 내비치는 일이 없었다.긴 세월이 흘러 다시금 죽음을 마주한 눈동자는 전과는 달랐다. 모든 것을 체념한듯 서글픈 마음을 감추려는 꼴이 애잔하기만 하다. 오래된 이름이 귓가에 닿자 흐윽 울음을 삼키고 붉어진 눈시울을 겨누었다. 눈앞에 들어선 모습은 멀리서 들려오던 이야기들을 잊을만큼 무겁고 벅차게 다가왔다.
"너를 여기서 다시 마주하게 되었을 줄은.."
인두껍을 흉내낸 인형처럼 차갑게 식은 그 얼굴이 눈앞에 가득 들어서자 숨이 턱 막혀온다. 그래, 그는 정해진 운명을 거둔 것이었고 그 순리를 깨뜨리려한 것은 자신이었음에도.. 그에게 모든 것을 전가했다. 그리고 그 대가는 지금 보이는 그대로.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아주 우습겠지. 터무니없기도 할터이고. 그래서 입술이 쉽사리 떼어지지 않는다.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해서 미안하게 됐구나."
눈물자욱이 그대로 드러난 얼굴로 무겁게 말을 떼었다.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먼저 눈에 밟힌 것도 그 기색을 보인 것도 모두 자신이었다. 분노로 가득했던 눈빛은 완벽히 사그라들어 더이상 그 빛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남에게 제 죄를 뒤집어 씌우는 일은 반복 하고싶지 않았다. 외면하면 외면할수록 비참해지는 것은 오히려 자신뿐일테니까. -
294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5:26:51시라세주도 이제 저녁 먹고 저녁약속 나가봐야 되는데, 늦저녁에도 유이카주가 있으려나 모르겠네 88 일단 시라세주도 천천히 나갈 준비 하고 있을게. 아 그리고 좋은 노래 추천받읍니다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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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5:33:17구 왁
왹 왹 -
296 마리아주 (LMRBtuepg6) 2020. 10. 8. 오후 5:33:52다들 어서오세요~ 저는 버스를 탄 관계로 잠수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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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5: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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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5:41:03해나주 어서오구 마리아주 이따 봐~~
좀 이따가 일상 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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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5:42:09알고리즘의 인도로 코요가 노래하는 목떡 겸 테마곡 찾았당. 가사도 내가 생각한거랑 대부분 맞아서 맘에 들더라.
갱신이야. 다들 좋은저녁. -
300 코하쿠주 (C.f.E0TztI) 2020. 10. 8. 오후 5:42:21>:3 구왁구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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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코하쿠주 (C.f.E0TztI) 2020. 10. 8. 오후 5:43:43꼬요주 어서오시게남 :3!! 크와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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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5:46:00모두 좋은저녁 맛있는 저녁 ( *´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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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5:46:20용용주도 안녕이야. 오늘도 기운찬 브레스인걸. (반만 그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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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5:46:29알고리즘 열일하는구만 :>! 코요 목소리 녹아내리네.. 코요주 어서와~~
용용주도 어서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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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5:47:12>>302 사토주도 좋저맛저.
난 아직 저녁 뭘로 할지 못 정하긴 했는데. 슬 생각은 해둬야겠지. -
306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5:47:25다들 맛저하길 바란다는 거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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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코하쿠주 (C.f.E0TztI) 2020. 10. 8. 오후 5:48:01안능하신감 :3!! 아닛... 설마 화염내성 장비를 입고온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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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5:48:41>>304 그치. 알고리즘은 위대해. 츠바사주도 좋저맛저하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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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타카코주 (OtCjaivFPo) 2020. 10. 8. 오후 5:51:05코요는 누구의 이름을 호명하게 되려나 궁금해지네
저녁 먹는 모두 맛있는 식사되길 바라. -
310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5:52:29>>299 저번에 올렸던것도 완전 꼬요였는데 이것도 비슷한 느낌이라 잼게 들었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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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5:53:02타카코주 어서와~~
저녁 먹기 귀찮다...:3 그래도 다들 맛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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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시라세주 (qkcciowQ7A) 2020. 10. 8. 오후 5:53:36시라세: 토우카, 너 왜 이상한 비린내가 나...? 일단 이거 꽂고 있어. (깃털 꼽
시라세: 유이카, 친근한 대상이랑 같은 냄새가 나면 고양이들이 경계를 푼다고 하거든. 그러니 잠깐만... (깃털 꼽
시라세: ...음, 손오공이 된 기분. -
313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5:54:08대닌자주도 맛저하는거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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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5:55:06중간에 저녁 먹을 때 잠시 킵해야겠지만 지금 일상 구하면 사람 있으려나? :>(두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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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5:55:51>>309 그건 엔딩때나 나올지도? 타카코주도 맛저하자. 몸은 좀 괜찮아?
>>310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용용주님 (납죽)
>>312 코요 : (뭐지 저건. 신종 머리장식?) -
316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5:56:24츱사주 코요주 코하쿠주 타카코주 시라세주 안녕하세요!
시라세는 신이니까 깃털 아무리 뽑아도 탈모는 안 오겠네요.
무한생산...? (단 친한 사람 한정) -
317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5:56:54>>314 아 나 막레 쓰고 일상 구할라 했는데.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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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5:58:50사또주도 안능하신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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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5:59:30>>317 코요랑도 드디어 만나는구나. 좋아:D!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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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6:02:13모두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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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03:09껜야주도 다시 어서와~~
-
322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03:30퇴근했고 휴가는 내일이고 마스크는 다 챙겼고 남은 것은 여기서 갈 때까지 시간을 보내는 것 뿐인가.
그런고로 갱신~! >.</ -
323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6:03:35>>319 고거시 국룰 아니겠어? 상황은 어떻게 할까? 장소는? 아 맞다. 완전 초면으로 볼래? 약간 통성명 정도는 해둔 상태로 시작해도 되는데. 카리야의 인연도 있긴 하고.
.dice 1 2. = 2
1 츠바사
2 코요 -
324 타카코주 (OtCjaivFPo) 2020. 10. 8. 오후 6:06:30>>315 왜 하필 엔딩 때죠 선생님?
정말 다들 아직 계절이 절반이나 남았다지만... 얼른 이어져서 꽁냥꽁냥을 좀 보여주란 말야 (주식 떡상만을 기다리는 자)
여튼.. 몸은 지금은 괜찮답니다. 목만 조금 따가운 정도? 식사는 아쉽게도 내일 검사가 있어서 못할 거 같네. 마음은 고마워.
그리고 온 모두 어서 와. 캡틴 퇴근 축하해.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
325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6:07:19대닌자주 아프지마랑 ;3
이사장 어서오시게남 :3!! -
32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09:20다들 좋은 저녁~! >.</
음. 일단 막레를 쓰고 일상을 구해보겠다고 했으니 아마 위에 올려뒀던 답레는 확인한 것 같네요. 사실 저걸로 막레 하고 그냥 돌리셔도 무방합니다. -
32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09:25>>322 캡틴 어서와~~ 휴가 직전이라니 두근두근할 거 같네XD
>>323 앗 그러면 카리야의 인연으로 학교에서 우연히 통성명까지는 해둔 걸로 할까?(그때 망나니는 다소 저기압이었겠지만(...)) 상황이나 장소는 아무거나 상관 없어~ 심지어 구석진 곳에서 흡연하던 망나니가 코요한테 들통나는 상황도 able(?) 선레 느긋하게 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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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카야주(의 사념) (TjGEQBFHLY) 2020. 10. 8. 오후 6:10:30(틴... 캡틴.... 캡틴....)
(제 퇴근이 늦어져... 아무래도 오늘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부디 마음편히 다른 분과 일상을 즐겨주세요....)
(퇴근하고싶다... 갱신하고 다시 가보겠읍니다...) -
329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10:39>>327 두근두근한데 수학여행이 여기서 끝이라서 그건 원통하네요. 어쩔 수 없이 마지막으로 달빛을 쬐면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케이의 .dice 1 5. = 1 을 보이는 수밖에.
1.평범한 모습
2.슬퍼하는 모습
3.아쉬워하는 모습
4.웃는 모습
5.뭔가 그리워하는 모습 -
330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10:45타카코주 지금은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무리하지는 말자;^;(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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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11:10>>328 괜찮습니다! 카야주! 일상을 꼭 돌려야했던 것도 아니니까요! 아무튼 수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329 평범한 모습이라니. 의미가 없잖아! -
332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6:11:31마리아를 그렸는데.. 생각해보니까 허락을 안받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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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코요 - 케이 (zLrFkZme/M) 2020. 10. 8. 오후 6:11:43흐려지는 말끝을 알면서도 붙잡지 않았다. 그 역시 붙잡아본들 삭은 실처럼 툭 끊어져버릴거 같았으니까. 아니, 그렇게 끊어질 만큼 당길 수나 있을까. 겨우 윤곽을 잡은 제 손이, 거기까지 닿는 건, 역시 아직은.
"직접 오기 전에 이래저래 들은 거만 많아서 그래요. 얘기를 들을 시간만 넘쳐나던 시기가...있었거든요. 그 때 저런 잡지식만 잔뜩 들어서, 직접 오니까 어쩔 수 없이 생각나버리네요."
정말 정말 쓸데없는 것들까지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버렸었지. 덕분에 헛생각을 하지 않았으니 그 부분은 고마워해야 할까. 한 30% 정도는.
"전 나중에 또 와서 다시 볼거라, 그럼 여기서 갈라져야겠네요."
저는 나갈거라고 하니 그는 좀더 있겠다고 대답했다. 어쩐지 그럴거 같았다. 알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고 나가는 쪽으로 몸을 돌렸다. 가는 길에 기념품 구경이나 살짝 하고 가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한걸음 떼었다가 멈춰 고개만 돌려 뒤를 보았다.
"네. 일단 생각은 해둘게요. 저도 즐거웠어요. 고마워요. 미소노 군."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미소를 지어 대답하고 잠시 멈추었던 걸음을 마저 떼었다. 조금은 아쉽게 자리를 벗어났지만, 다음이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들었던 아쉬움도 가시는 기분이었다. 그런 즐거운 시간이었다.
//요렇게 막레를 드리옵니다. 일상 수고했어 캡틴. -
334 유이토주 (0mstwbdTBk) 2020. 10. 8. 오후 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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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12:39앗 카야주 힘내 ;ㅁ; 어서오구 잘가
>>329 개인적으로 4,5번 기대했는데 >:ㅁ.....(다갓뿌숨!!(? -
33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12:39호칭이 바뀌었구만. 아무튼 일상 수고했습니다! 코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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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13:02쥰주와 유이토주 둘 다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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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유이토주 (0mstwbdTBk) 2020. 10. 8. 오후 6:13:29코요가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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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6:13:34안녕~ 저녁 먹고 천천히 일상을 구해봐야겠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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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유이토주 (0mstwbdTBk) 2020. 10. 8. 오후 6:13:51케이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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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6:14:32>>327 오키오키 그렇게 서로 이름이랑 얼굴은 알고 있는 걸로 하고, 늦은 저녁쯤으로 해서 써올게.
>>328 카야주...힘내... -
342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15:07>>332 마리아는 프리소스라고 들었던 거 같기도해 :> 기억뿐이라서 확신은 없지만..
두 사람 일상 수고 많았어~~! 호칭 변화라니 :D!
>>334 유이토주 어서와~~ 유이토주도 언넝 맛저해라~! -
343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6:15:22ㅁ 뭐야 그새 이렇게 많이 왔어? 슬슬 물살이...파도가...!
다들 어서오고 좋은저녁이야. -
344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15:49>>341 응응 느긋하게 와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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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유이토주 (0mstwbdTBk) 2020. 10. 8. 오후 6:16:20>>342 츠바사주도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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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18:04일상이라. 일상. 일상. 사실 마지막 날이라서 돌리고 싶긴 한데 그렇기에 저는 킵이 아예 허용이 되지 않는고로 오늘 캡틴의 일상은 많아봐야 한 두개 정도일 것 같고 그나마 그것도 짤막하게, 하루만에 마무리를 해야 하니 차마 먼저 찌르기가 참 애매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번엔 특수한 사정으로 먼저 찌르거나 하지 않겠습니다. 케이를 마지막으로 수학여행에서 한 번 보고 싶다. 뭐라도 해야겠다. 그런 분이 있다면 찔러주세요. 일상 돌리시는 분, 돌리기 힘드신 분, 아무래도 일상 조건이 너무 빡세다 하시는 분들. 다 스루하셔도 됩니다. -
347 토우카 - 시라세 (yMtKyqwHng) 2020. 10. 8. 오후 6:18:12사실 말하자면, 아까부터의 킁킁대는 것이 조금 신경쓰였다. 그렇다고 피하기에는 너무 환하게 웃어주고, 스스럼 없이 껴안아줬다. 그래서 토우카는 묘한 기분에 그저 안겨있었다. 시라세와는 달리 근육이 말라붙어 살이 오른 몸이 푹신하게 안겨왔다. 꼬옥 껴안아본다면, 살거죽 아래의 지방도 밀도가 아주 낮아 말랑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험한 일도 해본 적 없고, 궂은 일과는 전혀 연이 없으며 재능도 없는 몸이었지만. 그래도 쓸만한 재주가 하나 있었다. 노래하는 것.
가라오케 기계에서 100점이란 숫자가 점멸하며 그 대단함을 과시했다. 토우카는 조금 벅차오르는 듯이 웃을 수 있었다. 서툴다고 나무라거나 하지도 않고, 선곡에 불평도 없이 단지 기타 선율을 보태줄 뿐인 시라세가 참 마음에 들었다고 할 수 있었다. 붙임성 좋고, 또 쾌활하며 가리는 것도 많이 없었다. 특히나 음흉한 속내도 없어보여서, 킁킁거리는 행동에도 토우카는 눈 감아줄 수 있었다. 나중에 그 의도가 무엇인지는 물어봐야겠지만...
다음 곡이 시작되고, 둥둥 울리는 베이스 선율에 토우카도 무릎을 떨었다. 225mm의 작은 발이 바닥을 통통 박차며 박자를 맞췄다. 원곡에서도 목소리가 겹치는 "Another one bites the dust" 부분에 나직하게 속삭이고, 고음을 질러야하는 독창 부분에서는 눈치 빠르게 기다려주었다. 혹여 시라세가 숨차서 놓치는 추임새가 있다면 적절히 넣어주기도 했다. 가라오케, 그것도 여럿이 오는 가라오케가 한 두번이 아닌 듯 했다. 원곡의 완벽한 숙지를 보노라면 훌륭한 락 오타쿠의 자질도 갖추고 있었다.
그렇게 노래가 끝나고, 점수는...
.dice 91 100. = 97
(추가 서술) -
348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6:18:55>>346 중장문(500자 내외) 길이로 몇 번 핑퐁하고 오늘 안에 깔쌈히 끝내는 일상... 손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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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19:51토우카주 지금 3멀티 아니십니까?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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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6:20:44드디어 진화해 4멀티의 주박을(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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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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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21:26일단 이 판에서 확인된 것은 2멀티인데 그 이상은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 (주륵) 지금 돌리시는 일상에 집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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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21:52>>351 그렇군. 여기엔 금손이 많았어. 일단 야광봉을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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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6:22:22제가... 케이와 돌리고 싶습니다... 단문이어도 좋으니... 일단 바짓가랑이 잡아봅니다...
그리고 쥰주 그림 진짜 개 귀여워요 분위기도 예쁘고...!!!!!!! 너무 너무... 예쁩니다... -
355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6:22:36금손님 최고야아.
나도 더 노력해야겠다. -
35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23:19>>354 (대체 케이에게 뭐가 있다고 바짓가랑이를 잡는 것이지.)(흐릿)
어어..그럼 일단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일단 오늘은 저도 2멀티까진 해볼까 생각 중이니.. 한 자리를 가져가시겠다면 얼마든지. 수학여행 마지막날. 불태운다. 그래서 어디서 보고 싶다거나 뭘 해보고 싶다거나 그런 것이 있으십니까? -
35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23:38>>355 좋은 저녁~! 나쿠루주! >.</
아무튼 지금 계시는 분들 다 좋은 저녁~! >.</ -
358 유이토주 (0mstwbdTBk) 2020. 10. 8. 오후 6:24:06와 마리아 귀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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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토우카 - 시라세 (yMtKyqwHng) 2020. 10. 8. 오후 6:24:30꽤나 고득점. 오히려 적절한 애드리브가 기계의 채점에는 걸맞지 않았다고 할 수 있었다. 만약 관객이 있었다면 박수를 받아 마땅했을 텐데. 토우카는 아쉽지만 역시 후련한 기분이었다. 친구와 함께 가라오케에 와서 이렇게 기분 좋은 적은 그래, 처음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서로에게 마이크를 적절하게 넘겨가며 한 곡을 짜맞추는 것은 분명 마음이 통해야 할 수 있는 일.
"이, 이즈모씨... 기타도, 노래도 참 잘 하네요... 머, 멋지다고 생각... 해요."
그리고 할까, 말까 하며 괜히 머리끝을 만지작대던 토우카는 살풋 웃으면서 말했다. 말해도 좋을 것 같았다.
"응, 솔직히... 재미있네요. 나, 이즈모씨라면... 가라오케라던가, 다음에도, 아니면 그 다음에도... 같이 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완곡하게 말했지만, 그 뜻은 아마도 '친구처럼 지내도 좋을 것 같아요.' 가 아닐까. -
360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6:25:05온 세상 금손들 여기 다 모인거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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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25:53쥰주 진짜 금손이다 그림 분위기가 장난 아니야...
뚜루주 어서와~~ -
362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6:27:26케이와 바이올린은 떨어트릴 수가 없죠... 고로 대부분 실내인 아쿠아리움도, 워터파크도 조금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식물원, 일 것 같은데 그건 호무라와의 일상에서 이미... 쓴 상황이니까요. 조금 고민이네요.
숙소에서 잠이 일찍 깨어 나와봤더니, 새벽에 리조트 광장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케이. 이런 상황 괜찮으신가요? -
363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28:27요즘은 바이올린 안 들고 있는 일상이 더 많았는데!! 케이 수영하는 거 완전 좋아하는데!! (흐릿)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한다면 제가 선레를 쓰는 것이 낫겠군요. 써오겠습니다. -
364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6:29:15와 쥰이주 그림 예쁘다...
-
365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6:33:17집 도착 후 갱신!
여기는 죄다 금손인 것 같아
그림 넘 잘 그린다 ㅋㅋㅋ 분위기도 있고 마리아 넘 귀여워 -
366 케이 - 광장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33:34간혹 그럴 때가 있다. 별 이유없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을 때. 눈을 떴을때의 시간은 새벽 5시 30분이었다. 다시 잠을 자자니 잠이 오지 않았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잠에 빠져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바이올린을 챙겨서 자신의 방 밖으로 나섰다.
어디로 갈까.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던 그는 아무도 없는 광장에 들어섰다. 새벽의 시원한 공기가 자신의 코와 입을 통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그는 괜히 기분 좋게 심호흡을 쉬었다. 기분 좋네. 오늘은. 공기가 좋은 것 같아. 그런 아무도 듣지 않을 혼잣말을 속삭이며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는 시간, 아무도 없는 공간.
이런 곳도 가끔은 괜찮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챙겨온 바이올린 케이스를 연 후에 그 안에서 손떼가 가득 묻은 바이올린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자세를 잡고 조용한 새벽감성을 활에 담았다. 안다면 알지도 모르고, 모른다면 모를지도 모르는 음악이지만 일단 자신은 안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그는 혼자만의 그 연주를 즐겼다. 아무가 듣지 않는다고? 천만에. 자신이 듣고 있지 않던가. 그것만으로도 지금 자신의 손에서 흘러나오는 이 연주에는 분명한 의미가 있었고 그 색이 있었다. -
367 마리아주 (b70mhT.XPc) 2020. 10. 8. 오후 6:33:51>>351 금지느러미 선생님!(넙죽)
갱신했더니 이런 금손님이...! 다들 반가워요..! -
368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34:04>>365 좋은 저녁~! 나나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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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34:33마리아주도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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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35:04나나세주 마리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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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6:35:18갸악 캡틴도 좋은 저녁이에용~~
마리아주 어서와요! -
372 마리아주 (b70mhT.XPc) 2020. 10. 8. 오후 6:35:32다들 반가워요! 마리아는 프리소스입니다!
솔직히 여기 분들이 악의적으로 망가뜨릴 거 아니잖습니까! 망가져도 개그면이겠져! -
373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6: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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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마리아주 (b70mhT.XPc) 2020. 10. 8. 오후 6:37:33오늘 저녁은 매콤한 돈가쓰네요!
천천히 돌릴 분도 구해봅니당~ -
375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37:41아무튼 오늘이 마지막이니 한자리 정도는 더 남겨두겠습니다. 다만 >>346을 참조해주시고... 그냥 오늘 가기 전에 케이를 보고 싶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건이 조건이라 제가 찌르기는 참 애매하고 상대방에 빡셀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것으로 저는 수학여행 턴을 마치고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휴가 다녀올게요! >.< -
376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6:38:07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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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38:40>>376 좋은 저녁~! 해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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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마리아주 (b70mhT.XPc) 2020. 10. 8. 오후 6:39:19해나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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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39:58>>373 귀 여 워
역시 사노이주 그림은 보면 볼수록 봉제인형이 생각나...: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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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40:10해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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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40:56>>373 으아닛! 귀엽잖아! 완전 귀엽잖아! (야광봉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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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6:41:03해나주도 어서와요!
사노이주 그림 귀여워요! -
383 토우카 - 케이 (yMtKyqwHng) 2020. 10. 8. 오후 6:41:26이제 토우카는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면 떠올리는 얼굴이 있다. 처음에는 안경에 흑발, 이라는 흐릿한 인상이었는데 신청곡을 한 번 듣고 나니 또렷이 기억이 난다. 그래서 폰을 주머니에 넣고 천천히 걸어갔다. 연주를 방해하지 않도록.
새벽에 늘 그렇듯 얕은 잠에서 깼다. 모바게를 하다가도 모르는 인간 가득한 숙소가 답답하여 나왔다. 여름답지 않게 서늘한 새벽공기가 뺨을 훑고, 인기 리조트 답지 않은 적막감이 마음에 들어 가만히 걷고 있었다. 그런 적막을 은은하게 메우는 바이올린 소리는 참 듣기 좋았다. 한 발짝 멀리에서 연주를 듣고 있던 토우카는 연주가 끝나자 박수를 치며 다가갔다. 2m 남짓의 거리를 남겨두었다. 그것은 연주자와 관객을 구분하는 최소한의 거리였으니까.
"새벽, 에도... 바이올린을 켜네요, 미소노씨는."
새벽동이 금방 터온 까닭에 본래의 색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렸고, 그래서인지 토우카의 머리색은 보다 창백하게 보였다. 고요함에서 더욱 도드라지는 풀벌레 소리 때문일지도 모른다. 토우카는 그런 머리카락을 갈무리하고는 살짝 웃으면서 인사했다.
"응, 오랜만... 이에요." -
384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6:41:3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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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마리아주 (b70mhT.XPc) 2020. 10. 8. 오후 6:42:00사노이주 그림은 귀여워요.. 봉제인형 맞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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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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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코요 - 츠바사 (zLrFkZme/M) 2020. 10. 8. 오후 6:43:25괴담 얘기 이후로 같은 방을 쓰는 애들 정도는 제게 곧잘 말을 걸어왔다. 아침에 깨워준다거나 선생님의 지시가 따로 있었다거나, 그런 거 정도였지만 그애들과 제 사이에선 제법 큰 변화라고 할 법 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거면 뭐 그런 거지만.
오늘도 혼자 저녁을 일찍 먹고 돌아와있으니 셋이 유카타 차림으로 재잘대며 들어왔다. 왠 유카타,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그 중 한명이 온천에 다녀왔다고 얘기했다. 그러고보니 있었지, 온천. 그 애들 말로는 아마 이 시간 이후로 사람이 별로 없을거 같다고 했다. 저녁시간이기도 하고 애들에게는 온천보다 방이나 밖에서 노는게 더 즐겁다던가. 그러냐고 대답해주고 일어나 약간의 준비를 하고 방에서 나왔다. 원하던 건 아니지만, 그애들 나름의 호의를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그런 기분으로 온천에 갔다.
그애들 말처럼 온천욕을 즐기는 동안 누가 오거나 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오래 있었다. 역시 집 욕조와는 늒미이 달라도 한참 달랐으니까. 더 있다간 현기증으로 쓰러지겠단 느낌이 올 때쯤 겨우 물 밖으로 나왔다. 탈의실에서 유카타를 입고 거울을 보니 얼굴이 새빨개서, 방으로 가기 전에 좀 식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안뜰로 이어지는 바깥 통로로 나가, 쉬라고 만들어놓은 듯한 자리에 앉아 미적지근한 밤바람을 쐬고 있던 중이었다.
"..."
살살 불어오는 바람에 열이 식는건 참 좋았다. 그 바람이 계속 깨끗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지나서부터 공기에 선명한 담배냄새가 섞이는게 느껴졌다. 기분 탓이길 바라며 고개를 돌려보니, 어둑어둑한 안뜰 구석진 곳에서 스윽 나타났다 사라지는 빨간 불빛 하나가 그제서야 보였다. 갓 씻고 나와서 쐬는게 담배연기라니. 이건 역시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어 그 불빛이 보이는 쪽으로 날카롭게 말을 던졌다.
"여기 사람 있으니까, 그거 좀 치워줄래요? 호텔 사람 부르기 전에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왠지 저 상대가 순순히 담배불을 꺼줄 거 같지 않았다. 그건 조금 뒤 누구인지를 확인하고서 확신하게 될 생각이기도 했다. -
388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6:44:29그새 온사람들 어서오고, 좋은저녁.
배고파 돌아가시겠는데 아직도 뭐먹지 이러고 있네.. -
389 케이 - 토우카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45:48최근에는 참 신기하게도 이렇게 바이올린을 연주하면 꼭 누군가의 기척을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오늘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일까. 하지만 그 기척에 반응하지 않으며 그는 마지막까지 연주에 집중했다. 자신만 듣는 연주라면 멋대로 끊을 수 있으나 누군가가 듣는다면 관객이 생기는 것이기에 그의 미학상, 멋대로 연주를 끊을 순 없었다. 그게 한 명이건, 두 명이건, 여러 명이건. 하물며 지나가는 미물이더라도 그는 마지막까지 연주에 집중을 하는 스타일이었고 오늘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작게 숨을 내쉬며 눈을 뜨니 2m 정도의 거리를 띄우고 있는 여학생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의 말대로 오랜만이라면 오랜만이었고, 아니라면 아니었다. 사실 그렇게 오랜만이냐라고 하면...조금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자주 보는 사이도 아니기에 그는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네요...아무튼... 저기. 바이올린, 좋아하니까요."
소중한 자식을 다루기라도 하듯, 아니면 소중한 보물을 다루기라도 하듯, 바이올린과 활을 잡고 있는 그의 손에는 부드러움이 가득했다. 정성어린 손길을 유지하며 그는 다시 한 번 작게 숨을 약하게 내뱉었고 그녀를 가만히 바라봤다. 지금 시간은 적어도 사람들이 일어나서 활동할 시간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의 입에선 자연스럽게 다음 물음이 그녀를 향해 흘러나왔다.
"...저기. 미즈코시 씨. 안 주무시나요? ...그러니까..그게... 뭐라고 하면 좋을까.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아직 새벽이잖아요? 그.. 좀 더 자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스스로 말하고도 그저 우스울 노릇이었기에 그는 소리없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렇게 말하는 자신 역시 잠이 안 와서 나온 것이 아니던가. -
390 사토주 (.z1XuBfIxg) 2020. 10. 8. 오후 6:47:13>>388 선택 못 할 때는 다이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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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해나주 (k/LF46XiRM) 2020. 10. 8. 오후 6:47:57나나세주 아직 있어? 있으면 일상 저대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현생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이을 력이 안나서 그래. 육ㅊ0적으로 아프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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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6:47:58다들 방가방가임미다! 그럼 다음 차례 다이스를 미리 굴려놔야겠군요. 작업은 아마 내일 할테지만...
.dice 1 11. = 11
1. 유이토
2. 케이
3. 코토네
4. 코하쿠
5. 마리아
6. 유타카
7. 레이
8. 쥰
9. 나쿠루
10. 츠바사
11. 토우카
...어째서 작업을 끝냈는데 인원이 늘어나있는거지!? -
393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6:50:37>>390 좋은생각이야. 하지만 지금은 피자로 정했으니 피자 시킬거지롱.
>>392 자 이제 그 엔트리에 코요도 넣어주면 돼 (못됨) -
394 나나세 - 헤니 (v398X.BHxA) 2020. 10. 8. 오후 6:51:11"그런 일이 있었구나... 확실히 걱정할만 했다. 요즘은 하루라도 연락이 안되면 불안하니까. 음... 남친이랑 잘 풀리길 바라. 화가 났다는 건 그만큼 널 걱정했다는 소리니까."
연애 상담에 도가 튼 나나세는 쉽게 대답했다. 연애 경험은 없으면서 정작 연애 상담은 많이 받아버렸다. 저 역시 아는 것 없지만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들 했다. 깊게 파고 들지 않고 넘어가는 성격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좋아. 그러면 다음에 시내 가서 마음에 드는 반지를 맞추자."
약속하자고 할까,하려다가 나나세는 입을 다문다. 괜히 부담스럽게 하기 싫었다. 오늘 친해졌으니까. 나중에가서 흐지부지 된다면 어쩔 수 없지. 나나세는 속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윙크하는 해나에게 희미한 웃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했다.
"재수 없지 않아. 해나는 실제로 노래 잘 부르잖아. 그리고, 음... 모두에게 사랑 받는 건 힘드니까. 가끔 아무리 노력해도 날 싫어하는 애들이 있더라."
살짝 말꼬리를 흐린다. 전학오기 전에 그런 애들이 있었다. 물론 나는 어그러진 관계를 풀려고 딱히 노력한 기억은 없었지만... 아마 노력했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돌을 포기했다는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작곡가라, 낭만적인 직업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감상을 말하려던 찰나에 문을 잡고 있는 해나의 모습에 두 눈을 끔뻑인다. 또래의 아이에게 이렇게 상냥하게 대하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적어도 나나세는 친구에게 이러한 호의를 받아본 기억이 거의 없다.
"널 싫어하는 애들이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마. 넌 상냥한 아이고, 분명 좋아하는 애들이 더 많을 거야. 나도 마찬가지로 네가 좋고."
빙그레 웃으며 아쿠아리움으로 들어선다.
"보고 싶은 동물이 있을까?" -
395 마리아주 (n2voO/NIIU) 2020. 10. 8. 오후 6:51:22저는 오늘의 기쁨의 대가로 훗날을 기약하겠군요..(생각보다 매콤함)
저녁은.. 다이스를 굴리거나.. 사다리를 타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
396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6:52:02>>392 다갓님 감사합니다...
https://postimg.cc/CdQLZ1d3
여기 얼굴...이나 머리카락 참고용의 그림을 첨부합니다... -
397 나나세 (v398X.BHxA) 2020. 10. 8. 오후 6:53:36>391 헉 지금 봤네요!! 괜찮아요 그럼 저 위에 아쿠아리움에서 잘 놀았다고 하고 끝내도 괜찮아요. ㅋ.ㅋ.ㅋ큐ㅠ 참치 확인을 했어야했는데 ㅠㅠ 괜히 제가 주저리주저리 템아이나 푼 것 같아 죄송하네요 ㅠㅠ >>394를 막레로 해주세요 그러면!
-
398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54:07오늘 한번씩 일하면서 관전을 하면서 느낀건데 하나비마츠리에 대해서 미리 상의를 하는 것은 좋으나 절대로 '해변' 안으로 들어오면 안돼요! 나는 신의 힘을 만인에게 공개해서 신계로 호출당해도 상관없다라던가 튀어오르는 불꽃 속에서 개다리스탭으로 피할 자신이 있다...하시는 분은 상관없지만 그럴 분들은 없을테고!!
..사실 무엇보다 케이가 어느 방향으로 화살을 쏠지 케이도 모릅니다. (시선회피) -
399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54:32두 분 일상 수고하셨고 해나주는 좀 휴식을 취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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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6:54:37>>393 앗 그렇다면 다음 다이스부터 넣도록 하겠슴미다! :D
>>396 와 감사함미다! 저런게 있으면 그리기 훨씬 쉬워지거든요! -
401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6:54:46코요주 나 저녁 먹고 오고 바로 이어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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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6:54:56아이고 나메 실수 했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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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55:23다녀오세요~!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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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6:55:33>>398 와 목숨걱정 없으면 솔직히 해변으로 다이브 좀 해보고 싶어진다...
(죽지 않을 자신이 없으므로 할 수가)없습니다. -
405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6:56:01일상 수고하셨어요...! 해나주 현생이 잘 풀리길 바라요...
>>400 보탬이 된다니 다행이에요...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림 감사히 받겠습니다 :> -
406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6:56:10해나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첫 일상인데 재미있게 끝난 것 같아 넘 좋았아요! 충분히 쉬시길 바라요!
-
40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6:56:10>>404 위기탈출 가미아리를 진정 찍을 참인가.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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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마리아주 (s.QiRXFVxY) 2020. 10. 8. 오후 6:56:17다녀오세요 츠바사주~
유람선 안 뜨나요?(농담) -
409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6:56:40>>398 에...?
>>400 기대하겠어 사노이주. 후후.
>>401 느긋히 다녀와. 나도 좀이따 저녁 먹으러 갈거같거든. -
410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6:57:23츠바사주 맛저하세요~
다들 저녁 드셨나요? 모두 좋은 저녁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41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7:01:02>>408 바다에 유람선이 뜨지는..않겠죠? 아마?
>>409 해변가로 쏘긴 하겠지만 케이의 활솜씨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라고 우겨봅니다.) 물론 연습은 하고 있지만요! -
412 마리아주 (s.QiRXFVxY) 2020. 10. 8. 오후 7:03:05사실 이런 불꽃놀이는 유람선에서 봐도 예쁘다고 들어서 한 번 말해본 것 뿐..
아. 클났네요. 생각보다 더 매워(동공지진) -
413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7:03:52>>412 어선은 많을테니까 부탁을 하면 태워줄 선장님들은 있을지도 몰라요!
-
414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7:04:25오늘 저녁은 샤브샤브~
같이 일상 돌릴 사람 구할게! =D -
415 토우카 - 케이 (yMtKyqwHng) 2020. 10. 8. 오후 7:05:41케이의 질문은 자연스러웠다. 아마도 우연히 마주친 선생이 말한다면 곧이곧대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새벽에 바이올린을 켜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어서, 토우카는 힛, 하고 살짝 웃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저었다.
"나, 잠을 자주 깨거든... 요. 그리고 한 번 깨면, 응... 잘 못 자요. 그, 그래서 봐요. 이렇게 다크서클.... 있고, 말이에요."
안경을 살짝 들춰, 자신의 오랜 친구를 보여주었다. 어릴 때부터 깊게 자리했던 다크서클. 언젠가는 없애고 싶어 화장으로 덮어보기도 했지만... 체질의 문제인 것을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이제서는 포기하고 맨 얼굴로 다니는걸. 체질임을 받아들이고 나니, 보여주는 것도 이렇게나 선뜻 할 수 있었다.
토우카는 케이를 보고는, 혹여 자신 때문에 신경이 쓰인 건가... 싶어 말을 덧붙였다. 아까의 말도 혹시 완곡하게 꺼지라는 내용이었으면 어떡하지, 하는 미묘한 걱정. 바이올린 연주를 곁에서 듣는 형식으로 자주 만나서,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관객석에 붙어버린 것이다.
"호, 혹시 나... 방해가 되는 걸까요...? 음, 신경 쓰지 않고... 연주해준다면, 기쁠 것 같은데... 나, 미소노씨의 리사이틀... 언제나 잘 들었으니까요. 무리... 인가요...?"
그저 연주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야카 씨의 교양 교육이 여기서 빛을 발했다. 리사이틀이라고. 그것은 음악계에서 공연을 이르는 말인데, 길가 위의 연주를 일컫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장소가 이렇다면 버스킹이 더욱 어울렸겠지. 하지만 케이는 앞에 모자를 두지도 않았고, 양철 통도 없었으니. 토우카는 동전을 던져넣을 수가 없었다. 대신 연주에 금칠을 하는 말을 해주는 것이 최선이었다. 실제로 케이는 그 정도의 실력이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망설이며 더듬는 일 따위는 없었다. -
41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7:06:29샤브샤브. 맛있을 것 같네요! 엄청나게!! 일상은..저도 한 페어 비긴 하지만 오늘대로 무조건 끝을 내야만 하니 사실상 길게 하는 것은 불가능한지라 차마 제가 찌를 순 없을 것 같네요. (시선회피)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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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7:10:41배고파서....아무 생각도 안나....빨리 와라 피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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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7:10:55케이.. 정말 만나보고 싶지만 손이 너무 느리기 때문에.. 다음 기회를 노리겠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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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7:11:02>>417 무슨 피자 시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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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7:11:52>>414 자신은 없지만 한 번 찔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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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케이 - 토우카 (lc1VzetmoM) 2020. 10. 8. 오후 7:12:07"저기... 저, 그런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요."
대체 무슨 말을 하냐는 듯이 그는 그녀를 가만히 바라봤다. 자신이 그런 식으로 말을 하는 것처럼 들렸던걸까. 단순히 지금 시간은 새벽이라서 그렇게 말을 한 것 뿐인데. 면목이 없다는 듯이 머리를 살며시 긁적이며 그는 침묵을 지켰다. 자신의 말에 무슨 실수가 있다면 그건 자신의 잘못이었으니까. 한 번 더 곱씹으며 그는 가만히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유난히 눈에 띄는 다크서클. 아무리 봐도 피곤한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자신의 입으로 한 번 깨면 잘 못 잔다고 말을 하니 그는 더 그 관련으로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저기. 혼자라면 그냥 제 마음대로 연주해도 되지만... 듣는 이가 있다면 그건 불가능해요. 그러니까.. 저기. 연주의 3요소..혹시 아시나요? 연주자, 관객, 음악인데... 그 한 요소를 무시하고 연주를 할 순 없잖아요. ...그러니까.. 저기. 저는 못해요."
상대가 괜찮다고 해도 자신이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무엇보다 그 말은 마치 그녀가 없는 것처럼 행동해달라고 하는 것 같았기에 더더욱. 물론 자신이 조금 오버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의 말은 조금 더 확고하게 이어졌다.
"...버스킹을 하는 거라면... 상관없겠지만, 제가 하는 것은 버스킹이 아니에요. 저기..연주에요. 그러니까.. 그건 힘들어요. 듣는 사람이 있다면, 연주자는 듣는 사람을 위해서 연주를 하는거고, 그러니까..그게... 저도..그쪽이 편하거든요. ...물론 당신은 항상 제가 뭔가를 연주할 때 오는 것 같지만요."
약간의 장난기를 담아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고개를 가볍게 도리저었다. 또 뭐라도 듣고 싶냐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다 그는 가만히 숨을 내쉬었다.
"...수학여행. 저기..잘 즐기고 있나요?" -
422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7:13:19>>418 괜찮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저도 사실상 엄청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냥 제가 내일부터 일요일 밤까지 휴가라서 수학여행 상황이 이것으로 끝이기 때문에 너무 아쉬워서 그냥 그 조건으로나마 구하는 것이다보니... 다음에 제가 좀 더 여유로울 때 돌리면 될 것 같아요!
-
423 사토 - 토우카 (fcOl2.4iVA) 2020. 10. 8. 오후 7:15:20이정도면 기뻐하지 않으려나 생각하며 카즈키는 토우카의 얼굴을 보았다. 그리고 결과는 도야가오. 엄청 도야가오. 라기보다 뭔가 굉장히 위험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표정이라고 해야 하나, '그 문어' 만큼은 아닌 거 같기도 한데 좀 많이 무서운 미즈코시가 수많은 [*******]에 둘러싸인 저 모습에 당신은 심연에서 올라오는 공포를 느낍니다...... 정신력 판정 2/1d6...
이게 무슨 소리야!
"아이돌이라니 그런 대단한 건 못한다고. 이렇게 관심을 끌어봤자 칼 들고 쫓아오는 거밖에 더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바지에 달라붙는 고양이. 고양이 하나를 잡아 뜯으면 고양이. 그 고양이에 매달려 있다 달라붙는 고양이. 뜯어내고 뜯어내고 뜯어내도 고양이. 차라리 바지를 벗고 도망칠까.
...여자애가 있으니 역시 그만뒀다. 대신 고양이를 뜯어낼 때마다 토우카한테 건네줬다. 이러다 심슨 가족에 나오는 미친 고양이 여자처럼 되는 건 아닐까. 싫증나면 떠나는 고양이다보니 계속 뜯어내자 수가 줄었다. 토우카가 어떻게 됐을지는 벤치 너머라 안 보이지만, 뭐 냥이들도 간식 쟁탈전에 뛰어들든 가든 알아서 하겠지.
"그나저나 이런 걸로 칭찬도 다 들어보네. 기분이 나쁘진 않지만..."
가장 큰 불운이란 삶이 불운하지만 않다는 것. 불행할 때가 있으면 행복도 찾아오고, 때론 전화위복이란 말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그러면 가끔 행복하다고도 생각하고 만다. 그렇게 시달려 놓고 느지막한 평온 하나에 기분 풀려버리고 바보같지.
그래도 누군가 만나서 이렇게 이야기하게 됐다는 건 기쁘다.
스스로 줏대 없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이 가미아리 마을에 와서 다른 사람과 많이 교류하진 않았으니까.
오히려 팔자 좋게 그럴 수 있단 게 신기하다.
"음, 지쳤으니까 이만 돌아갈게."
가도 이미 몰려든 녀석들은 간식이 떨어질 때까지 안 떠나지 싶고. 과자 냄새 밴 바지도 빨리 세탁 돌려버리고 싶고. 카즈키는 직원에게 예비옷을 빌려 떠날 준비를 했다. 토우카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서.
//슬슬 막레인 건? 풀려라 3멀티의 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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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이름 없음 (557t9sewT.) 2020. 10. 8. 오후 7:15:23>>420 놀이공원 배경으로 돌려보고 싶은데 혹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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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7:15:27>>419 고구마피자랑 오븐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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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7:16:23>>424 나메 실수... (((쥐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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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7:16:24>>424 좋아요 좋아요!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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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7:16:39위이키이 조금 손봤다아.
연성란을 아얘 따로 만들어부럿서, :3
다들 안녕이야아. -
429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7:16:59>>427 좋아~!
.dice 1 2. = 1
1 쥰 2 나나세 -
430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7:17:18오, 시닙쨩끼리의 만남이다아.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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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7:17:29일단 오늘 페어가 정해지긴 했지만 파트너가 없으신 분들은 그냥 서로 조율해서 불꽃놀이 페어를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파트너가 있으신 분들은 안돼요.
또 일요일에 공지를 하겠지만 다음주 마츠리인 하나비마츠리의 메인 불꽃놀이는 오직 한 캐릭터당 한번밖에 볼 수 없으니 잘 기억해주세요! -
432 사토주 (.z1XuBfIxg) 2020. 10. 8. 오후 7:17:30(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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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7:18:20나쿠루주 어솨요~!! 위키 구경하러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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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7:21:00나꾸루주 어서와. 그런말을 보면 바로 보러가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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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7:21:53그리고 저는 잠시 식사를 하고 올게요~! 다들 맛저! >.</
-
436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7:22:31캡틴 맛저해. 나도 이제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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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토우카 - 케이 (yMtKyqwHng) 2020. 10. 8. 오후 7:23:54케이란 사람은 토우카처럼이나 말을 조심스럽게 하는 사람이었다. 토우카 만큼은 아니지만 말을 고민하며 고르는 편이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연주의 본질에 대한 말은 결국 허락이었다. 당신은 관객이며, 여기 있어도 좋다는 허락. 초점이 흐리지만 실루엣 자체는 분명한 허락이어서, 토우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미소노의 장난기에 토우카도 슬쩍 웃었다.
"그, 그러네요... 나, 생각해보면... 언제나, 미소노씨가 연주를 할 때... 오곤 하네요. VIP 관객... 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하고 토우카도 나름의 농담을 던지며, 늦봄보다는 가뿐한 모양새로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분명 미소노가 모르는 시기에 토우카는 많은 일을 겪었다. 신을 만나기도 하고, 첫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용기를 내서 사과하고 화해를 하기도 했다. 그래서 조금은 사람에게 거부감이 덜어진 모양이었다. 그런 세세한 사정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분명했다. 토우카는 케이에게 전보다는 호의적이었다.
"수학여행... 말이죠. 사, 사실... 어젯밤에... 가라오케에서 엄청, 응, 엄청... 부르고 왔어요. 나름... 이것도, 수학여행의 추억... 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응. 즐기고 있어요."
떠올리는 듯, 눈동자를 살짝 굴리며 옆머리를 매만진다. 그 모습이 꽤 즐거워보였다. 목은 많이 혹사당했지만 분명 즐거웠고, 한 명의 친구를 또 얻은 기분이기까지 해서... 토우카는 그것만으로도 이 수학여행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소노씨는 어, 어떤가요...? 수학여행, 재미있어요?"
@캡틴 맛저하세요...! -
438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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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7:24:46호히, 캡틴 맛밥 하고 와아.
코요주도 얼른 냠냠 해야지이. 나도 지금 밥먹으러 나왔다아. -
440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7:25:14사노이주는 항상 유리창을 깨고오는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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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7:28:50>>438 [수리비 청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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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7:29:35캡틴 코요주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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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토우카 - 사토 (yMtKyqwHng) 2020. 10. 8. 오후 7:30:39토우카는 카즈키가 건네주는 대로 고양이를 받아들었다. 그럴 때마다 고양이들은 발톱을 세우며 "꺩." "꾸루룩." 하는 소리를 내곤 했지만, 이내 토우카의 무릎이나 어깨, 머리 등에 자리를 잡아갔다. 몇몇은 거북한 듯이 그대로 줄행랑 치고는 했지만.
"관심... 하긴, 그런 것도 관심이기는 하죠... 하지만 누가 그러겠어요, 칼 들고 쫓아온다니..."
라고 말은 하지만, 신에게 쓰나미로 덮쳐질 뻔한 인간의 속내에는 '그러게요. 그럴 만해요. 어그로란 무섭군요.' 하는 묵묵한 동의가 있었다. 부정탈까봐 입에 내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카즈키가 말을 흐리자, 토우카는 고개를 돌려 그 쪽을 바라보았다. 본래 지구력이 바닥난 인간, 그 지칠대로 지친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로 지친 모양이었다.
토우카는 그제야 미안하단 듯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지치셨죠... 그렇네요, 충분히 오래 계, 계셨으니까... 잘 가요."
라고 말했지만, 그 말이 끝나기 전에 사토는 떠날 준비를 하러 갔다. 토우카는 그 뒷모습을 잠깐 바라보다가, 무릎 위의 털짐승들에게 다시 눈길을 돌렸다.
@막레입니다...! 사토주 수고하셨어요! 일상 재밌었어요... 그리고 spo로 가려둔 부분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444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7:31:26>>435-436 늦게 봤네요.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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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7:34:35>>443 토우카주야말로 무리수를 잘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토우카 만나서 정말 즐거웠어요. (이상 학교앞 고양이들 쓰다듬으려다 빠꾸먹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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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쥰 - 나나세 (557t9sewT.) 2020. 10. 8. 오후 7:40:57길을 잃는 등 여러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그는 놀이 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누군가 길 안내를 해준 덕분이었는데, 정말 아쉽게도 초면임에도 친절히 길 안내를 해주었던 소녀는 아쿠아리움으로 가버려 홀로 남게 되었지만... 놀이공원에는 많고 많은 여러 사람들이 있었고 그는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어울려줄 사람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랬는데...
그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나잇대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가 시간 괜찮으면 같이 놀자는 말을 건넸다. 물론 주구장창 거절 당했지만. 주로 같이 다니고 있던 일행이 있었기에, 연인이 있다며, 종교 권유는 안 받는다며, 부담스럽다 등의 여러 이유로 거절 당하고 그에겐 상처받은 마음만이 남게 되었을 뿐이다. 조금 슬프겠지만 뭣 하면 혼자서 놀아도 되는 거고... 그치 뭐...
옷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쓰고는 걸었다. 터덜터덜. 질질 끌리는 발걸음에 흰 신발은 더러워졌지만 그것은 안중에도 없는 듯 했다. 세상에, 모두 날 싫어하는게 분명해. 투덜투덜 어린애 같은 생각을 하며 되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다, 딱 한명, 한명만 더 말을 걸어보자는 생각에 마침 딱 보이는 여학생에게 다가갔다.
"안녕, 뭐하고 있어?"
묘하게 어색한 목소리는 아마 연속된 거절로 인한 자신감 저조 때문일까. 그래도 그는 상냥하게 웃으며 말을 걸었다. 상냥해보일 모습은 아니었지만... -
447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7:42:45간 사람들은 다녀오고 온 사람들은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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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7:44:04(흐뭇)
(팝콘) -
449 케이 - 토우카 (lc1VzetmoM) 2020. 10. 8. 오후 7:45:34"...굳이 VIP를 따지자면... 제 소꿉친구들이지만요."
약간의 심술을 부리는 것 역시 아주 약간의 장난이었다. 애초에 그녀와 케이의 소꿉친구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는가. 태어날때부터 가까운 곳에서 자라, 철이 든 시기부터 항상 함께였던 그들의 시간은 절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으나, 그녀의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감지하며 그는 입을 다물고 두 눈을 껌뻑이며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지만 그 관련으로는 그 어떤 말도 꺼내지 않았다.
"...저기. 저는 거기에 없었기에.. 잘 모르겠지만, 그러니까..저기. 당신이 즐거웠다면 그건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별 거 있나요. 그러니까..저기. 즐거우면 된거지."
결국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었다. 자신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도 그것이 즐겁기 때문이었고, 그녀가 가라오케가 간 것도 즐거웠기 때문이 아닐까. 즐거움.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지금 자신들의 시기에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권이었다. 아무런 것도 생각하지 않고, 물론 정말로 아무 것도 생각하면 안되지만. 아무튼 그 정도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곧 들려오는 물음에 잠시 생각에 빠졌다.
허나, 그것은 잠시. 약 3분도 안되는 시간 속에서 그의 답이 흘러나왔다.
"즐기고 있어요. 오늘도 그럴고..앞으로도요. 그러니까..저기. 뭘 할진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도 있을테고, 워터파크에 갈지도 모르고, 혹은 그냥 산책을 할지도 모르고, 반 친구들과 잡담을 떨지도 모를 일이라고 부가설명을 하면서 그는 희미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내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되물었다.
"그래서..저기. 오늘은 뭘 할 건가요? ...뭘 하더라도..그러니까..저기. 1학년생이잖아요? ...그러니까..저기.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주세요."
//갱신~! >.</ 다들 좋은 저녁!! -
450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7:46:38오, 캡틴 어서와.
맘마 잘 먹었어? -
45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7:48:43좋은 저녁~! 나쿠루주! >.</ 저는 언제나 식사를 맛있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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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7:49:42호에에에 '0' 즐밥러 캡틴인 거야아.
귀여워. -
453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7:50:02캡틴께서 맛있는 맘마를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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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7:50:34뭐?!?!?!?!?? 캡틴이 맛있게 밥을 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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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7:52:25맘마아. 다들 맘마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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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7:52:45""""""""""맘마""""""""""
😊 -
457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7:52:46그렇다! 언제나 맛잇는 맘마를 드신다고 한다...!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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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나나세 - 쥰 (v398X.BHxA) 2020. 10. 8. 오후 7:53:15나나세는 제법 창백한 낯으로 서있었다. 북적이는 사람들, 정신없이 들려오는 비명소리, 어수선한 사람들. 그래, 사람들. 그 가운데에 가만히 서있자니 나나세는 알 수 없는 외로움을 느낀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 했던가. 그러나 친구들에게 잠시 쉬겠다며 자리를 피한 것은 자신이었다. 아, 피곤한가보다. 나나세는 손으로 눈을 꾹 누르며 숨을 내쉬었다.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듯해서, 나나세는 눈을 느릿하게 끔뻑인다. 입꼬리를 움직여 보기 좋은 호선을 만들고는 고개를 들었다.
"안녕, 난 그저 서있었,"
오, 나나세는 쥰의 모습을 보고 작게 탄식한다. 쥰을 무안하게 만드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그저, 나나세와 다르게 색이 화려한 사람에 나나세는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꼈을뿐이다. 양아치...? 나나세가 고개를 기울이며 생각한다. 난, 돈이 없는데. 나나세는 눈썹을 팔자로 만들고는 상냥하게 물었다.
"지쳐보여. 무엇이 널 지치게 만들었을까?"
다시보니 같은 학교의 학생이었다. 복도에서 마주친 기억을 더듬으며 나나세가 희미하게 웃는다.
"너도 나처럼 혼자니?" -
459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7:53:58ㅋㅋㅋㅋㅋ 맘마라고 하니까 급 귀여워졌네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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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7: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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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7:55:50캡틴을 본 받아 모두 맛있는 맘마를 먹도록 하자 (ง •_•)ง
>>460 허어억 이건 바로 과금을 부르는 미모 -
462 나쿠루주 (ElL8/.9/Y.) 2020. 10. 8. 오후 7:56:37맘마아.
이제부터 밥은 맘마라고 하자. (?) -
463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7:57:42>>460 음? 그냥 저장해서 인쇄해도 되나요? (갓챠겜 안하는 사람)(코후비적) 방에 걸어놓겠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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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7:57:56.dice 0 5000. = 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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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01:48>>461 쥰이 더 멋지지 않습니까. 그 미모가 과금을 부르는 미모지요!
>>463 으아닛?! 당당하게 가챠로 가져가셔야 하는데!! (그거 안됨)
>>464 이건 무슨 다이스인거죠?! -
466 츠바사-코요 (AScbMYCCYw) 2020. 10. 8. 오후 8:03:07그저 한량처럼 여기저기 발자욱을 찍고 다니다보면 어느덧 어두워질 시간대였다. 파도풀이나 유수풀뿐 아니라, 옛것과 거의 비슷하게끔 잘 구색을 맞춰둔 온천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 시간 정도 몸을 담그고 나오는 길이었다. 빈번히 반묶음하던 붉은 머리는 하나로 죄 모아 묶고 옷은 일반적인 인간 보기에 답답해보이는 평소의 하카마 하오리가 아닌, 온천에서 막 나온 만큼 그에 걸맞아 뵈는 감색 유카타를 입은 츠바사는 탈의실에 들인 가뿐한 짐에 성실히 그 작고 네모난 몸체를 끼워넣은 담뱃갑을 찾아 꺼냈다. 온천욕 후의 끽연. 밤바람도 쐬는 겸 꽤 괜찮은 계획이다 자부하며 안뜰에 나와 침침한 구석에서 궐련을 물고 불 붙여 연기를 흘렸는데, 나른한 탈력감에 골몰하느라 다른 손님이 왔음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엄밀히 말하건대 저의 과실이 맞다.
"이런, 실례했구만."
잠시 저가 기대 선 이곳과,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조감했다. 저쪽에서는 이곳이 잘 보이지 않으리라, 바로 판단을 마치고 타들어가는 궐련을 다리 옆에 감추어 제풀로 불을 꺼트리고 담뱃갑에 던져넣었다. 아직 장초다. 나중에 마저 피우지, 뭐. 불량한 외견치고 상당히 순순하게 담배를 거둔 츠바사는 닫은 담뱃갑을 소매에 갈무리하는데, 문득 방금 들려왔던 목소리가 처음 듣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미쳤다. 느른한 시선을 들어올려 다시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보았다. 이번에는 시설물이 아닌 사람에 주의를 다소 더 기울이면서. 그리고 알아챘다.
"헌데, 이것이 누구래."
여전히 벽에 기대 선 채 소매에 양손을 집어넣으며 고개를 한쪽으로 툭 기울였다. "여어서 고면故面을 만날 줄은 몰랐는데." 미성년 신분으로서 구면에게 끽연을 들통났다는 사실은 추호도 신경쓰지 않는 양 느긋하게 비린 웃음을 지었다.
//식사 마치고 답레와 함께 갱신해~!:> -
46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04:54아무튼 이쯤에서 하나비마츠리 리스트를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켄야 - 타카코
토우카 - 마키
츠바사 - 마리아
시오 - 유타카
레이 - 카즈키
아오이 - 카야
사노이 홀수 상황
코요 - 케이
나쿠루 - 코하쿠
유이토 - 코토네
홀수로 남으신 사노이주는 일요일까지 의사표명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가능하면 내일부터는 웹박수로 넣어주시면 확인이 빠릅니다. 만약 원하신다면 케이의 사촌동생인 미소노 아스카가 같이 구경해줍니다. 혹은 파트너가 없는 분들과 페어를 맞춰서 노셔도 되고요.
저 이벤트를 할 때 찌르지 못한 분들도 마찬가지! 하나비마츠리때 서로 이야기를 해서 같이 불꽃놀이를 봐도 괜찮습니다. 단... 메인 불꽃놀이는 한 캐릭터 당 한 번밖에 볼 수 없으니 주의해주세요! -
468 사토주 (fcOl2.4iVA) 2020. 10. 8. 오후 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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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8:07:03츠바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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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유이카 - 켄야 (.y0TLZ8rJY) 2020. 10. 8. 오후 8:08:25"음, 으음~ 어려워요…"
잘 관찰하면 알 수 있다는 말에 제 옆에 있는 사람을 빤히 보았다. 하지만 전혀 모르겠다. 이런 의미가 아니었을까? 결국 포기했다.
"아니거든요. 같은 피사체를 두고도 언제, 누가, 어떤 의도를 담았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게 사진이라고요!"
사진이란게 다 이렇다. 그 말에 토를 달며, 켄야가 찍은 사진을 보았다. 잘 찍지 않는단 말이 거짓은 아니었다. 이것만 봐선 도저히 무엇을 찍었는지 모르겠다. 나무인 건 안다. 하지만 꽃이 하나도 보이질 않으니 백일홍이라는 걸 알 수가 없다. 그래도 기껏 찍어줬는데, 뭐라 하기도 좀.
"네, 보내주세요! 근데 저 꽃이 더 좋은데. 한 장만 더 찍어주시면 안 돼요?"
곧이곧대로 말하는 대신 다시 찍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47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09:20좋은 밤~! 츠바사주! >.</ 지금 누가 잠깐 자리를 비우고 돌아왔는지 명확하지 않으니 다시 한 번 모두에게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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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유이카 - 시라세 (.y0TLZ8rJY) 2020. 10. 8. 오후 8:09:26흙이 밟히는 소리가 가까워지며, 누군가 다가왔다. 알아보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벌써 몇 번 만나 익숙해진 사람이니까. 그대로 구부렸던 몸을 피며, 봉지의 입구를 막았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고양이가 이쪽을 본다. 귀여워! 자그마한 얼굴에 감탄하다 시라세가 말을 걸자 그제야 고개를 돌렸다.
"여기 오는 사람들은 다 그럴걸요. 시라세 씨는 안 그래요?"
그렇게 말하며 시라세의 옷에 덕지덕지 묻은 털들을 보았다. 알록달록하다. 아마 한두마리에게서 묻은 게 아닐 테지. 평소라면 그걸 보며 부러워했겠지만.
"무슨 일 있어요?"
고개를 갸웃했다. 어쩐지 평소보다 힘이 없어 보인달까.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오래된 사이는 아니지만,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니까. 신경쓸 수밖에 없다. -
473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8:15:34다들 안녕안녕 :>~~
그때겠지~~ 말만 하던 하나비마츠리가 다음주라고 생각하니 새삼 시간 참 빠르다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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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17:14정말로 혹시나 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와 이어지지 않았다..하시는 분이 계신다면..그래서 너무 아쉽다 하신다면...
하나비마츠리 일상 자체는 자유롭게 돌릴 수 있으니 다른 것으로 그 아쉬움을 해소합시다. 마츠리에는 할 것이 많아요. 먹을 것도 많고. -
475 쥰 - 나나세 (557t9sewT.) 2020. 10. 8. 오후 8:21:14그녀가 그를 보고 작게 내었던 탄식은 그에게 있어 큰 의미가 없었다. 그는 자신을 보곤 놀란 반응에 익숙했다. 그중에서도 숨기지 않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내비치는 사람은 많고 많았고. 오히려 그런 반응을 위한 과한 치장도 하기도 했었다. 지금이야 뭐 취향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녀의 반응은 말하자면 정말 평범한 정도였다.
아무튼간에 주변 환경에 대하여 무심하기 짝이없는 그는 아쉽게도 그녀를 어딘가에서 보았다는 사실을 기억해내진 못했지만, 대신 그녀의 반응을 통해서 희망을 느꼈다. 마지막, 그 딱 마지막이 행운을 불러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응."
걱정이 섞인 상냥한 목소리에 그는 무엇을 떠올렸을까. 친구나 가족? 부모님? 글쎄. 친구라 할 만한 이는 있었던가. 혼자냐는 말에 쓴 웃음을 지으며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불쌍하게 굴면 어울려주지 않으려나 싶은 마음에 한 의도적인 지친 연기였다. 비록 그는 좋은 연기자는 아니었지만.
"친구가 없어서 같이 다녀줄 사람을 찾고 있었어." -
476 레이주 (IusNcaEGn6) 2020. 10. 8. 오후 8:21:21와아아 사토랑 됐구나 ^ㅇ^ 초면이긴하지만 재밌게 돌려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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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8:21:40사람이 없어...
또 이러다가 딱 졸릴 때쯤 되면 많아지겠지? 미리 한숨 자고올까... -
478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8:23:05>>476 앗 싫어하면 어쩌지 했는데 웃어주시면 저도 웃을게요! ヾ(*゚∀゚*)ノ 레이주가 즐거워지실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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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켄야 - 유이카 (Pl2d6ibs0s) 2020. 10. 8. 오후 8:24:39"사진을 좋아하는 모양이네. 저번에 만났을때는 몰랐던 정보를 알아냈어. 어때, 어렵지 않지?"
장난스럽게, 그리고 평온한 웃음을 지으며 나무 위의 꽃을 바라보았다. 예쁘긴 하네. 그래도 그 날 보았던 벚꽃만큼은 못했다. 역시 한 그루와 여러 그루의 조합은 다르다. 둘 다 언젠가는 질 꽃이라는점에는 같았다. 꽃은 지지만 이 나무가 살아있는 이상 뿌리와 몸체는 변하지 않겠지. 그래서 난 아래만을 찍었다. 물론, 이 사진을 본 사람이 왜 위는 안찍었느냐고 화를 내게 할 의도도 있었다.
"그래. 꽃 말이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가지 중 한개를 잘 보이도록 확대해서 그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찍었다.
"이 정도면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데."
말하며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
480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8:26:14레이주 어서와~~
달신님이랑 설탕쟝의 일상도 몹시 기대된다는 거시야 'v')9 초면이기에 만들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이 있지 않을까:> -
481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8:28:04저녁 먹고 갱신이야. 먹고서 전화 좀 하느라 이제왔네. 답레 써올게 츠바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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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8:28:21앗 그리고 설탕주 설탕 위키 페이지에 오류난 거 같아(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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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28:21오신 분들은 모두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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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토우카 - 케이 (yMtKyqwHng) 2020. 10. 8. 오후 8:28:27소꿉친구라는 이야기에, 토우카는 허를 찔린 듯 웃음을 터트렸다. 웃음이 곧 잦아들며, 토우카는 숨을 고르며 덧붙였다. "그, 그런건 VVVIP라고 해요..." 하고. 농담인 것을 알아 그런지 토우카는 별로 기죽는다거나 하진 않았다.
케이가 생각을 정리하는 조금의 시간을 토우카는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었다. 토우카도 그런 버릇이 있다. 무슨 말을 할 때, 고개를 산만하게 여기저기 돌리며 이런 저런 풍경을 눈에 담는다. 그리고 그로써 말은 차근차근 정리된다. 그 느낌을 모르지 않았기에 기다리는 것이 지겹지 않았다.
"즐기고 있다니... 다행, 이네요. 응... 진담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뭐랄까, 다정한 말도... 고마워요."
그렇게 말한 토우카는 마찬가지로 신발 앞코를 보고, 서서히 밝아오는 동녘하늘을 보고, 케이의 바이올린을 보며... 잠깐 말을 갈무리하고는 건넸다. 언뜻 무례하게 비칠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관객의 앙코르 요청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좋은 연주자의 쇼맨십에 기댄 나름의 도박수였다.
"미소노 씨는... 뭘 할지, 아직 모른다고... 하셨죠. 그리고 제가 즐거운 추억... 만들기를 바라구... 말이에요. 그, 그렇다면요. 신청곡... 받아주시는 건 어떤가요...? 분명, 응... 수학여행의 빛나는 추억... 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나, 미소노 씨의 유모레스크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하고 토우카는 덧붙였다. 그렇게 건네는 신청곡은 의외로 클래식이었다. 케이의 연주를 듣고는 가끔 클래식을 찾아본 덕분에, 그리고 곧잘 리사이틀을 가보던 경험 덕분에 꺼낼 수 있는 곡명이었다.
"G 선상...의 아리아, 어때요...?" -
485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8:28:57코요주 어서와~ 느긋하게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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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8:29:11답레가 늦었습니다... 랭킹을 뛰고 왔습니다... 9시에는 원래의 텀으로 돌아올 테니 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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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8:30:53다들 안녕~ 좋은 목요일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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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나나세 - 쥰 (v398X.BHxA) 2020. 10. 8. 오후 8:34:38나나세는 툭 튀어나와버린 자신의 탄식의 약간의 미안함을 느낀다. 멋쩍은 표정으로 유감을 표한다. 제가 오해를 한 모양이다. 사실 오해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러니까 상대가 자신의 돈을 목적으로 다가온 무뢰한이라 해도 미안하게 느꼈을 것이다. 사과를 할까 싶지만, 가끔은 너무 진솔한 사과가 분위기를 망칠때도 있다. 보아하니 상대도 그냥 넘어가는 모양이니 나나세는 이 실수를 교훈정도로 삼을 계획이다.
"오..."
안타까운 음성이었다. 친구가 없다고? 홀로 생각한다. 입밖에 내뱉는 것은 무례한 언사가 될 것이다. 공감이 되어서일까, 나나세는 일말의 고민도 걱정도 없이 손을 내밀며 상냥함을 보인다. 아까의 피로감은 보이지 않는 얼굴이었다.
"옆 반이지? 2학년 B반. 복도에서 자주 봤어. 이름이 뭐야?"
네가 괜찮다면 같이 놀아도 될까? 나나세는 먼저 말을 건 사람이 쥰이었다는 것을 잊은 것처럼 굴었다. -
489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8:35:06오신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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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8:35:10다소 뜬금인 주절이지만 토우카 레스는 볼 때마다 심리 묘사 같은 게 되게 자연스러워서 우와 하면서 보게 된단 말이지:> 토우카주 리스펙,,,,'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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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8:35:28나나세 상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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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타카코 - 유타카 (OtCjaivFPo) 2020. 10. 8. 오후 8:35:29아이의 우연한 실수가
우연하게도 당신과 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
이 상황은 그저 이상한, 우연한 결과라 할 수밖에 없고.
아이는 당신의 말에 여전히 얼떨떨한 듯 보였으나
당신의 말대로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기에
이번에는 더 부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온통 가을 색인 아이는
낯익은 것 같으면서도, 또 흐릿한 인상인데.
학교에서 보았을까, 아니면 어디에서 보았을까
채 떠올리기도 전에
당신은 아이의 이름을 모르지만, 아이는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이어진 당신의 반응에 아이는 연신 눈을 깜빡대다가
그 작은 머리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응. 그때.. 카리야 대회 대진표에서 이름을 봤었어요." -
493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8:35:41돌아오는 사람들 모두 안녕!
>>482 다른 분들한테도 박살나 보이나 보네요.
왜째서... -
494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8:36:48>>490 감사합니다... 사실... 기믹이 좀 여러개 있는 캐릭터라 설명이 안 되면 곤란하니까... 언제나 풀어적으려 3인칭 쓰고... 여러번 재서술하는데... 잘 전달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저도 츠바사... 우리 앵어취 좋아합니다...ㅇ<-< 옆자리에서 과자 꼭 나눠먹어...
-
495 케이 - 토우카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37:02"..저기. 딱히 다정한 말을 한 건... 그래도... 네. 그렇게 들렸다면..."
자신이 무슨 다정한 말을 했던가. 하지만 상대에겐 그렇게 들릴 수도 있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비어있는 손으로 제 뺨을 두어번 긁적이다 손을 아래로 내렸고 괜히 안경을 어루만지면서 위로 올리다가 손을 아래로 내렸다. 아무튼 언제나처럼 요청곡이 들려오자 그는 눈을 감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허나 그 생각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애초에 연주자는 관객을 위해서 연주를 하는 것이 지당하니까. 자신은 지금 이 순간, 바이올린 연주자였다.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후에 눈을 감고 바이올린을 여유롭게 제대로 잡고 자세를 취했다. 이미 수천, 수만 번을 취했을지도 모르는 자세였다. 작게 숨을 내쉰 후, 그는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활을 당겼다. 이 곡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들에겐 너무나 유명한 곡이었다. 사실 클래식 곡이 대부분 그랬지만. 아무튼 곡 특유의 아련함과 떨림을 조금 더 살려보고 싶은 마음에 그는 약간의 어레인지를 넣었다.
약 반의 반 템포 정도를 천천히 하면서도 손의 움직임에 미세한 떨림을 넣어 곡 특유의 떨림과 아련함을 조금 더 살리면서 그는 눈을 감고 연주에 집중했다.
마지막 그 순간까지. 작은 숨소리조차 내지 않으며, 바람이 그의 머릿결을 스쳐 지나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버리며... 오로지 연주에만 집중하는 그의 모습은 다른 이들의 눈에 어떻게 비쳤을까. 케이로서는 그 답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나쁘게는 들리지 않았을 거라고 판단하며 그는 작게 숨을 내뱉고 연주가 끝난 후에야 눈을 떴다.
"...어떤가요? 저기..이 곡이 빛나는..추억이 될지는...잘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었다면..다행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저기. 누군가가 좋아해준다면... 즐거우니까요. 전."
//천천히 하셔도 무방해요! >.</ -
496 시오주 (mXeB.qzNzs) 2020. 10. 8. 오후 8:39:02모두 좋은 밤-! 과제 하면서 찔끔찔끔 준비해 두던 답레 금방 들고 올게.
>>84 확인했댜!! 잘 부탁해 유타카주 =v=)/ 다음 주에는 꼭 일상 돌릴 시간 만들 것이다....!!
혹시 9시 반 전까지 아아아주 짧게 일상 돌릴 사람이 있을까? 올라온 일상 구인글들은 대부분 1시간 전이구먼. -
49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39:49캡틴이 내일부터 휴가인고로 오늘 한정으로 끝날 수 있는 일상을 구하고 있긴 하지만 제가 찌르긴 애매하기에 일단 저는 지켜보겠습니다.
아무튼 좋은 밤~! 시오주! >.</ -
498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8:40:21설탕주 위키 복구시켰어. 괄호오류가 좀 있더라구, :3
은근 자주 일어나는 실수다보니깐, -
499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8:40:38손이 비긴 하는데 손이 너무 느려서... ( ;∀;)
-
500 타카코주 (OtCjaivFPo) 2020. 10. 8. 오후 8:41:07지듣노와 함께 재갱신..
온 모두 어서 와.
>>493 이번에 추가한 폴딩 마지막 부분에 오타가 하나 있어서 그런 거 같아. }}}여야 하는데 )}}네 -
501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8: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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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41:39좋은 밤~! 타카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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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8:42:2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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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8:42:40타카코주 어서와아. 오늘도 고생 많았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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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8:43:12타카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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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8:45:05똑똑한 나쿠루주와 타카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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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시오주 (mXeB.qzNzs) 2020. 10. 8. 오후 8:45:48나쿠루주 타카코주 웨에엘깜-!!!
>>497 후후 캡틴만 괜찮다면 상황 보고 부담 없이 찔러주시라- '=')!
지금 계절특선으로 대뜸 뒤에서 물총 쏘는 시오와, 튜브 타고 파도풀에서 표류하는 시오, 워터슬라이드에서 푱 하고 튀어나오는 시오, 온천시오를 만날 수 있다구! -
508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45:57일단 판은 어째야할지 조금 생각해봤는데... 그냥 제가 공지가 달려있는 판을 만들테니 그 이후부터는 여러분들이 자율적으로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3개로는 무리야. 그렇다고 많이 만들면 다른 스레에 피해가 될테니까요. -
509 레이주 (IusNcaEGn6) 2020. 10. 8. 오후 8:46:50>>478
엥??? ≖‿≖ 아니 왜 그렇게 생각한거야 ㅋㅋㅋ ㅠㅠㅠ.. 전혀 그런 생각 안함.. 다만 불꽃 펑펑 🎆✨🎇 터지는데서 또 음침하게 있으면 안되니까 사토랑 어떻게 친해질지 고민하고 있긴했지 ^v^ 친해지길 바라.. -
510 코하쿠주 (C.f.E0TztI) 2020. 10. 8. 오후 8:46:58쿠하아 집이당 :3 🔥🔥 캬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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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47:07>>507 워터파크라면... 마지막으로 진짜 돌려보고 싶었던 거라서 해보고 싶긴 한데 (진짜 무진장 갈등중) 9시 30분까지면..사실상 한턴 주고받고 끝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고민) 제가 킵이 불가해서 오늘내로 무조건 일상을 끝내야 하는데 그래도 괜찮다면 찔러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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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8:47:33>>508 응, 역시 그러는게 좋을거 같아. 너무 여러개 만들어도 민폐인걸, 그냥 그때그때 적당한 때를 잡아서 터지기 전에 새로 파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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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47:41>>510 좋은 밤~! 코하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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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8:49:0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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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타카코주 (OtCjaivFPo) 2020. 10. 8. 오후 8:49:28>>504 고마워라 ~-~
그리고 반겨준 다른 모든 사람들도 고마워~
코하쿠주 어서 와 ~-~ -
516 코하쿠주 (C.f.E0TztI) 2020. 10. 8. 오후 8:49:36켕야주랑 이사장 안능하신감 >:3!! 파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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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레이주 (IusNcaEGn6) 2020. 10. 8. 오후 8:49:41>>480
맞아.. ^ㅇ^ 초면이라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있으니까!! 나도 츱사랑 시오 일상 너무 기대돼 ☺ 폭신폭신한 의복신님이랑 능글능글 햇님이랑 엄청난 케미가 될 것 같아 -
518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8: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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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8:50:06>>510 용용주 어서와아. 오늘도 고생 많았어.
오늘은 드라군 놀이 안하네? 코, 코하, 코지마 히데오 때문에 삐졌어? :3 -
520 유이카 - 켄야 (.y0TLZ8rJY) 2020. 10. 8. 오후 8:50:48대충 무슨 말인지 이해는 했다. 하지만 그걸 직접 실행하는 건 별개의 문제다. 이론을 안다고, 실전에도 능한 건 아니니까. 게다가 그보다 빠른 길이 있는걸.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야마다 씨가 좋아하는 걸 알려주세요! 이렇게 물어보는 게 편하지 않아요?"
어쨌든 이것도 상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잖아. 뻔뻔하게 말하고는 새로운 사진을 보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꽃은 맞다. 맞지만, 다르다. 한 컷에 담기 힘들 만큼 풍성하게 피어난 꽃을 두고, 굳이 한 송이만 확대한 이유가 뭘까. 설마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겠지? 튀어나가려 한 질문을 꾹 삼켰다.
"잘… 찍었는데, 좀 더 풍성한 게 예쁠 것 같달까. 제 말 무슨 뜻인지 알죠? 네?"
이번엔 정말 의도가 잘 전해졌을 것이다. 그러기를 바라며, 다시 사진을 찍으라 종용했다. -
521 코하쿠주 (C.f.E0TztI) 2020. 10. 8. 오후 8:51:01대닌자도 안능하신감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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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시오주 (mXeB.qzNzs) 2020. 10. 8. 오후 8:51:07용용이주 어서오라구-!!!!!!! 답레 들고 온다 얍!!
>>511 사실 9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기차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거라서, 10시 반부터 재접속은 가능해! 잇는 속도가 조금 느려질 수는 있지만.... 어떨까? -
523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8:51:32치킨은 맛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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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8:51:40시오주도 이동중이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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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51:55오히려 초면이기에 이럴때 얼굴 보고 친해지는거고 남들에게는 하지 못했던 보이즈 토크나 걸즈 토크도 할 수 있는 거지요. 아무튼 사다리타기 결과를 직접적으로 공개를 할까 했지만 그러면 이제 거기에 없는 분들로 인해서 누가 누굴 찔렀는지 유추가 될지도 모르니 올리지 않겠습니다. 엔딩때 공개할게요. 어떻게 찌르기가 들어왔는지.
아. 물론 모두 랜덤일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기대는 맙시다. -
526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8:52:04치킨 먹고 온 유이토주 어서와아. 맛나게 먹었다면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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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레이주 (IusNcaEGn6) 2020. 10. 8. 오후 8:52:30>>500
집 가는 길이었는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잘 들을게..!! -
528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8:53:17나쿠루주 안녕하세요~ 오늘도 북적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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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레이주 (IusNcaEGn6) 2020. 10. 8. 오후 8:53:29바깥이라 일일이 답은 목라지만 다을 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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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53:40>>518 네! 물론입니다! 친구들과 노는데 토요일 12시에 여기에 접속해서 어떻게 웹박수를 올리겠습니까. (흐릿)
>>522 제가 오늘은 평소보다는 조금 늦게 잘 생각이라서(=내일 기차에서 잠을 채울 생각이라서) 시오주가 힘들지 않다면 저는 문제가 없습니다. 일단 저로서는 오늘이 수학여행 마지막이기도 하고..워터파크는 어제부터 구하던 거라서.. 상당히 끌리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
53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54:01좋은 밤~! 유이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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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8:54:06나도 이제 집이니 깔끔하게 목욕재개 하고 일상 준비나 해볼까,
오늘은 그래도 약간 수월하게 끝나서 일상 돌릴 정도의 정신력은 있는거 같다. -
533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8:54:21건강한 캬오오주와 치킨먹은 미남주!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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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8:55:37와아, 레이주도 밖이구나아.
이따가 조심히 들어와야 해? -
535 코하쿠주 (C.f.E0TztI) 2020. 10. 8. 오후 8:56:11다들 안능하신감 :3!!! 와다뵤오오오오 👊👊✊✊🤛
>>519 절라 짱쎈 용용주는 그런걸로 삐지지않는당 >:3!! 지금은 쿨타임인거시다!! 쿠와아아아아앙 -
536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8:56:41앗 찐밤 먹고 오느라 몰아서 반응해야해 'ㅁ'
시오주 타카코주 유이토주 코하쿠주 어서와~~
사토 위키는 복구된 듯해 다행이네 :>!
>>494 토우카 심리 서술 읽는 것만으로 순간순간이 보람차니까:> 정성을 쏟는 것이 느껴지기도 해.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우카랑 과자 많이 나눠먹었으리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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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56:43아. 맞아. 토요일에 그 보이즈 토크, 걸즈 토크. 그건 따로 제가 공지화해서 이벤트로 구상하진 않을게요. 아무래도 먼저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직접 기획을 하고 계획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까요. 그러니까 그 부분은 여러분들의 자율에 맡기겠습니다.
물론 한번씩 보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캡틴이 참치 어장에 접속을 잘 못 할 것 같기 때문에... 음. 여러분들을 믿고 맡겨보겠습니다. 대신에 일요일에 돌아오면 바로 하나비마츠리 준비에 올인하겠어요. -
538 시오주 (mXeB.qzNzs) 2020. 10. 8. 오후 8:57:23유이토주 레이주 웰컴!
>>524 상경한다구-!! 당일치기지만 서울은 꽤 오랜만이야.
>>530 좋았어! 그럼 던진다!! 상황은 원하는 것이라도-? .dice 1 2. = 1
1. 케이
2. 시오 -
53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8:57:56앗
>>517 시오 페어는 유타카야 레이주(소곤소곤) 김종국과 의복신님의 캐미를 기대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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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8:58:10구아아아악...구아ㅏ아ㅏ악....... 피곤하구나......
다들 안녕안녕 갱신~~!!!!! >:3 -
541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8:58:33다들 안녕하세요! 😘 오늘도 레스의 파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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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8:58:39>>538 워터파크라면 사실 어디라도 좋은데 지금 시오는 무엇을 할 것 같나요? 그럼 그것에 맞춰서 케이를 어슬렁거리게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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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코하쿠주 (C.f.E0TztI) 2020. 10. 8. 오후 8:59:24카이가주 어스와랑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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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시오 - 코하쿠 (mXeB.qzNzs) 2020. 10. 8. 오후 8:59:55"그-······ 렇겠죠?"
그렇다. 아직 솔직하지 않았다. 솔직하지 않다기보다는······ 옷감만을 보고도 무슨 옷이 될지를 알아맞출 수는 없듯이, 시오의 마음도 아직은 지나치게 앳된 것이다. 마름질조차 되지 않은 미숙함. 그것을 머리로는 알고는 있었지만, 조바심이 나는 것은 시오도 어쩔 수 없었다. 다만 그것이 얼추 해결되었을 뿐이다. 이제는 홀로 그물을 들고, 파도를 가르며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을 수 있게 되었을 뿐이다. 코하쿠 씨 덕분에. '무언가 알 것도 같다'고 시오는 말하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알겠어요, 노력할게요! 어, 그게- 그러니까- 맛있는 과자를 먹는 거랑 연애를, 노력할게요!"
나름대로 달달한 케이크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시오는 남아 있는 케이크를 빠르게 먹어 갔다. 잠깐 고개를 들어 맞은편의 고룡을 보니 참 복스럽게 먹고 있길래 후후후, 하고 웃음을 살짝 터뜨렸다. 크림 따위는 묻힐 새도 없이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일부러 크림을 묻혀 가며 먹고 있는 데서······ 마음이 전해져 오는 거구나. 정작 케이크를 얼른 먹느라 시오의 입가에는 이제야 크림이 군데군데 묻어 있었다.
"괘- 괜찮아요.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쇼트케이크보다 두 배는 커서요! 좋은 사진도 찍었으니까, 오늘은 완전히 대만족이에요! 후후후후. 그리고······."
아직은 솔직하지 않다, 정말로.
"무척 두근거렸어요, 오늘요. 하쿠 씨." 시오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잠깐 동안 조용했다. 머리 위에는 오늘의 마지막 도라지꽃이 떨어지고 있었다. 말실수였나, 아니면 겨우 내민 한 걸음이었나. "저, 저······, 이렇게, 불러도 괜찮나요······?"
# 여름이고 하니 이제 슬슬 가미아리 친구들과 요비스테를 시작해 가야겠어..... =v=)/ 언제든지 막레로 끝내도 좋다구- -
545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9:00:18카이가주 어서와~~
그러고 보니 나도 수학여행이 다 가기 전에 한 번쯤은 워터파크 일상을 돌려봐야겠다 싶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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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레이주 (IusNcaEGn6) 2020. 10. 8. 오후 9:00:48>>539
아 슥슥 넘겨버다보니까 잘멋봤나보다 ㅠㅠㅠ 안에들어가서 다시 제대로 봐야겠다.. 쏘리 -
54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9:01:15시오가...요비스테 했어...! :> 청춘이구나~~~~(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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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01:18"聖なる炎よ. 私は望みます. この地に降臨して人々に祝福を. 私の矢を宿してこの地に祝福を!!"
"...이거..중2병이잖아."
-아무도 없는 리조트 옥상에서 케이가 감정을 바쳐 연습하다 한숨을 내쉬는 오후 9시 1분. -
549 켄야 - 유이카 (Pl2d6ibs0s) 2020. 10. 8. 오후 9:01:20"응, 그게 정답이지."
하지만 그 당연한 정답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그런 사람일수록 의도를 알 수가 없었다. 아니.. 재미있는건 아닌가.
"편하네. 좋아, 난 라멘과 규동이 참을 수 없을정도로 좋다고?"
대답을 하면서 야나기가 할 말을 예측이라도 했는지 이미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은, 나무 전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찍어져 있었다. 역시 장난은 여기까지 하자. 이러다가 화내면 내가 곤란하고.
"다음부터는 자신이 찍겠다고 말 하는게 좋을거야?"
말하며 자신이 찍은 사진을 야나기에게 보여줬다. 이걸로 더 이상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
"타이밍 좋게 배터리가 없어서 재미있었어." -
550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9:01:49케이 축사문이라도 읊어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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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시오주 (mXeB.qzNzs) 2020. 10. 8. 오후 9:01:53카이가주 어서와아-!!
>>517 >>539 설탕 소금은 시오주도 요리할 때 자주 헷갈린닷!! "-")/
물론, 시오주도 언젠가 시오랑 츱사 얘기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구! -
552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9:02:02안녕안녕안녕~~~!!!!
앗 시오주 멀리멀리 가는구나! :3
>>543 용용주도 오늘도 쿠아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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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02:14>>550 비슷한 것은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하나비마츠리 개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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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타카코주 (OtCjaivFPo) 2020. 10. 8. 오후 9:02:17>>521 (당근 옴뇸)
>>523 유이토주 어서 와
>>527 0.< 조심히 들어와.
>>540 카이가주 어서 와
사람이 늘어나니 슬슬 파도에 휘말려갈 거 같네 -
555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02:49>>554 (구명조끼 던져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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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코하쿠주 (C.f.E0TztI) 2020. 10. 8. 오후 9:03:23시오한테 요비스케 당했당 >:3!!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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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타카코주 (OtCjaivFPo) 2020. 10. 8. 오후 9:03:36>>555 (구명조끼와 함께 떠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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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9:03:48어쩌다보니 오늘 그린 타카코 : 우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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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9:04:24사실 나도 시오랑 만나는 거 기대하고 있지롱...:> 베개같은 폭신폭신 의복신님... 꼭 만나뵙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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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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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04:55>>560 사노이주의 그림은 언제봐도 봉재인형 그 자체로군요! 고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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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9:04:57안니 게다가 이름도 틀렸어... 토우카입니다 토우카... (정신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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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9:05:28혹시 유이토랑 돌릴 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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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토우카 - 케이 (yMtKyqwHng) 2020. 10. 8. 오후 9:06:09토우카는 내심 생각했다. 케이와는 연주할 때만 만나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연주하지 않는 미소노 케이가 싫은 것은 아니다. 그저 말이라는, 부족한 수단 대신 연주라는 수단으로 대화하는 것이 편한 것이다. 그리고 연주자 쪽도 그것이 불편하지는 않은 듯 했다. 오히려 바이올린 선율에 모든 것을 묻겠다는 듯이 숨조차 참는, 자아라고는 손떨림과 어레인지에서만 찾으라는 듯한 이 순간을 좋아했다.
해난신의 증명처럼 말로서는 불가능한 것이 있었다. 토우카는 말을 언제나 힘들어했으므로, 토우카가 가진 기묘한 동질감, 그리고 친밀감이 신청곡을 통해 전해지길 바랐다.
G선상의 아리아는 본래 관현악곡이다. 원제는 G선상의 아리아도 아니며, "Air"라는 곡명이다. 토우카는 그 원래의 버전을 리사이틀로서 들은 적 있다. 아직 어머니의 손을 잡고 놀러가던 시절의 이야기였는데, 나름 격식차린 옷을 입고 앉으면 사람들이 심란한 표정을 짓고 연주를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당시는 따분했다. 선율의 아름다움을 알기도 전의 나이였으니까.
그러나 그 당시에도 볼 수 있었다. 손 끝 한 번 닿는 것조차 온 신경을 쏟는 연주자의 모습을. 그들은 언제나 눈썹을 찡그리고 눈을 감고 있었다. 토우카 눈 앞에 있는 소년처럼 말이다.
Air. 공기. 새벽녘의 안개 자욱한 공기. 그 묘한 무게감이 이 소년과 닮아있었다.
케이가 눈을 뜨면, 토우카가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박수를 치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는 이 말을 준비해두고 있었다는 듯, 망설임 없이 건네었을 것이다.
"잘 어울려요."
유튜브 알고리즘의 인도로 다다른 G선상의 아리아, 시험삼아 들었을 때부터 느낀 바였지만. 정말로 미소노 케이다운 곡이었다. 이 고요한 광장도, 그리고 새벽녘도 그를 위해 준비되었다는 듯이 잘 어울렸다. 토우카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
"나... 미소노 씨의 연주, 언제나 좋아해요. 이사 선물이었을 때부터... 아마, 지금까지요. 딱히 잘 켜서... 라는 이유는 아니에요. 미소노씨가... 언제나, 성심성의껏 켜주는 마음이... 좋아요. 그, 그리고 말이죠. 이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닐 거예요. 미소노 씨를 제대로 연주자로서 대하는 사람들은, 아마 이 모습을 보면...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다고, 나,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조금 느리게 연주하고... 그랬던 것처럼요."
토우카는 케이의 손때묻은 바이올린을 힐끔 보고는, 입을 떼었다.
"소, 솔직히 말하자면... 나, 번듯한 공연장에서 본... 어떤 연주보다, 유튜브 영상보다... 이쪽이 단연 마음이 담겼다고... 그렇게 생각해요. 비록 규율을 어겼을지도 모르지만... 이게, 일반인의 식견... 일지도 모르지만, 응, 바이올린이 잘 어울리는 사람... 이에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
565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9:06:27>>548 오 이거 그거구나!!! 불꽃 쏘기 전에 성화 쏘는 그거!!!
>>560 귀엽다 귀여워....... 네가 귀엽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귀엽구나.......
>>562 괜찮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필터링 했어요(찡긋) -
566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9:06:29토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사노이주 그림체 그야말로 봉제인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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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9:06:44>>563 앗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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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코요 - 츠바사 (zLrFkZme/M) 2020. 10. 8. 오후 9:07:27따끔히 일갈을 날린 후 담배냄새가 쉽게 가시지 않을거란 생각에 유카타 소매로 코와 입가를 가리고 있었다. 상대가 금방 꺼줄거란 생각도 안 했다. 담배 피는 사람 치고 순순히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지는 않던가. 아주 잠깐이지만 제 생각에 제가 의구심을 품어 정신이 옆길로 샐 뻔 했다. 그렇지 않게 된 건 그가 고면을 만날 줄 몰랐다는 말을 해서였다.
고면이라는 건 일단 면식은 있다는 말 같은데, 담벼락 그늘에 가린 모습이나 목소리만으로는 제 기억 속에서 유추해 내기가 어려웠다. 뭐 솔직히 아주 약간은 알 듯도 같은데, 굳이 제 쪽에서 먼저 아는 체를 하고 싶지 않달까. 좀전의 담배냄새에 대한 보답이랄까. 아, 담배냄새. 깨닫고보니 어느새 주변 공기가 말끔해졌다. 그래서 입가를 가렸던 손을 내리고 더운 몸과는 달리 쌀쌀한 목소리를 내었다.
"그쪽에게는 고면인지 어떤지 몰라도, 제가 기억하기론 그쪽과 면을 튼 적이 없는거 같네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었다. 기억나지 않는 건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라 해도 무방하다 했다. 어설프게 아는 척 했다가 아니면 그만한 창피도 없었다. 차라리 모른 채 하는게 나았다. 잠깐 잊은 것에 상대가 성을 내면 적당히 받아쳐주면 되었다. 어디서 솟은 건지 모를 뻔뻔함이 저를 그리 부추기고 있었다.
"아니면 제가 잠시 잊은 걸지도 모르니, 누구신지 알아보게 낯이나 제대로 보여주시던지요."
제가 그를 알아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앉은 자리에 몸을 편히 기대고 소리가 들린 쪽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나오려면 나오고 말라면 말라는 것처럼. -
569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9:07:45>>560 한 번만 껴안아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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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시라세 - 토우카 (WxzqanjZq.) 2020. 10. 8. 오후 9:08:21"난 오히려 토우카 네 노래가- 어, Snatched를 일본어로 뭐라고 표현해야 되지? 그러니까 내 말은, 그냥 끝내주는 거 그 이상이었다고. 내가 살던 곳에서 이 말은 그런 뜻으로 쓰여."
시라세는 신중하게 단어를 골랐다─ 아니 고를 필요도 없었다. 보스턴의 그녀 또래들 사이에서 최상급 칭찬으로 쓰이던 이 단어야말로 토우카에게 어울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 참, 모든 것을 함께해야 한다고 코하쿠 언니가 그랬는데 이런 재미를 토우카랑 둘이서만 봤네. 토우카가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어 한 발짝 내딛자, 시라세 역시 망설이는 것을 그만두고 결정을 내렸다.
"가라오케라... 그것도 좋은데, 더 끝내주는 거 할 생각 없어?"
시라세는 딩, 하고 기타줄을 공연히 튕겼다.
"그러니까 혹시 그런 생각 해본 적 있어, 토우카? 나 하나쯤 없더라도, 이 세상은 지금처럼 변함없지 잘 굴러가겠구나. 내가 무엇을 하더라도 이 세상에 딱히 뭔가 영향을 끼칠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 자갈이 하나 없어지건 말건, 세상은 여울처럼 마냥 흘러가겠지."
"그러면 말야, 그런 생각을 해보는 거야. 어차피 날뛰어도 나같은 자갈들에게 아무런 신경도 안 쓸 거라면, 얼마나 날뛰어주면 그 흐름이 조금씩이라도 바뀌기 시작할지, 그리고 내가 과연 어디까지 날뛸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다고."
"─우리 학교, 작년까진 school band... 그걸 경음부라고 하던가? 여하간 그게 있었는데, 그게 작년에 3학년이었던 선배들이 올해로 넘어오면서 죄다 졸업하는 바람에 부서가 공중분해됐대."
"그걸 재결성해서 가을의 가미아리 고교 축제에 나가는 거야. ...네 생각은 어때?"
"뭐 거절해도 상관없어. 나도 토우카랑 같이 있으면 재밌고... 가라오케에서 노래부르는 거 좋아하니까."
그러고 나서야 시라세는 마시기는커녕 뚜껑도 못 따고 있던 웰치스 캔을 땄다. 아슬아슬하게 '시원하다' 고 해줄 수 있는 온도. 조금만 더 시간을 끌었더라면 미지근한 웰치스를 먹게 될 뻔했다.
/ 필살, 월급 루팡 PRO! -
571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9:08:29>>567 앗 카이가! 카이가님을 유이토가 영접하겠네요🤭 상황은 뭐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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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9:08:37한번 날렸지만 중간세이브가 날 살렸다. 후..
다들 어서오고. 좋은밤. -
573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9:08:47>>560 그... 못난이를 이렇게 귀엽게 그려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ㅠuㅠ....!!!저... 너무 좋아요... 사노이주 그림 원래도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아... 울먹이는 것도 그렇고 너무 귀엽네요... 감사합니다... 가보로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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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시라세 - 유이카 (WxzqanjZq.) 2020. 10. 8. 오후 9:08:50"고양이가 아니라 개를 보러 왔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나처럼 친구들이 가재서 끌려왔을 수도 있고. 나참 내기에서 져서 부끄러운 수영복을 입히더니, 리벤지 매치에서도 보기좋게 졌지 뭐야."
시라세는 옷을 털 생각도 없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일이라고 해야 유이카 너보다 한 살 많은 주제에 초딩마냥 빼애앵거리는 거 좋아하고 철없는데 체력은 쓸데없이 좋은 애 따라다니며 같이 놀아주는 정도. 지친다 지쳐. 옆 반의 다른 친한 애한테 떠맡겨놓고 왔다니까."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넋두리를 한 시라세는, 간식봉지 부시럭대는 소리에 유이카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고양이와 유이카를 번갈아 보더니 유이카에게 질문을 던졌다.
"왜, 쟤들이랑 친해지기 힘들어?"
/초딩마냥 빼애앵거리는 거 좋아하고 철없는데 체력은 쓸데없이 좋은 애 = 모브. 시라세가 친하게 지내는 양키 패거리의 일원이야. -
575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9:09:12>>563 멀티를 하기엔 기력이 충분하지 않은 거 같아서..;ㅁ; 유이토랑도 얼른 만나봐야하는데...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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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9:10:04>>575 아직 시간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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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시오주 (mXeB.qzNzs) 2020. 10. 8. 오후 9:10:38사노이주 그림 귀여워. 물론 타카코도 귀여워.
>>547 >>556 "저,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 요비스테를 하기로 했어요, (성씨) 씨!"
라고 말하고 좌절하는 시오가 될 것인가....
>>559 츠바사도 카리야 대회에서 나름 눈길을 끌었으니까!
그나저나 북풍과 태양이라는 신뢰할 만한 자료에 의하면, 태양은 옷의 천적일지도 모르지! 음하하하하
그러고 보니 왜 노랑 좋아하는 시오가 하필 좋아하는 꽃이 도라지꽃인가 한다면...... 노랑이랑 보색이니까!
본인의 증언 "노란 옷 입을 때 잘 어울리거든요-. 후후. 물론 유채꽃이나 개나리 같은 노란 꽃들도 무척 좋아해요!"
+ "도라지꽃의 꽃술을 저라고 한다면, 보라색 꽃잎은 마치 온 세상을 나타내는 것 같잖아요? 그래서 제가 새로운 것에 두근거릴 때마다, 세상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줘요."
라고 한다! -
578 쥰 - 나나세 (557t9sewT.) 2020. 10. 8. 오후 9:10:54"쥰이라고 불러줘,
옆반이면.. a반이나 c반인인가? 네 이름은 뭐야?"
신기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무리 전학년이 놀러왔다 그래도 설마 같은 학교 학생일 줄이야. 그것도 옆반의. 신발에 묻을 흙을 털어내는 겸 가벼은 스트레칭으로 발을 툭툭 털었다. 여전히 흙이 묻어 흰 신발의 일부분이 잿빛이 되어있지만.
"나야 영광이지."
애초에 혼자 있길래 혹시 어울려주지 않을까, 하고 말을 걸은건데 뭘. 그는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웃었다. 드디어 일행을 구했으니 이제 놀기 생각에 들떴다. '역시 세상은 아직 따뜻하구나' 같은 쓸데없는 잡생각에 잠깐 빠져있다 살짝 뒷걸음질 쳐 주변을 둘러봤다. 이쪽으로 올 즈음에 근처에서 꽤 큰 가게를 봤던것 같은데...
"일단 기념품점 부터 갈래? 사고 싶은게 있어서."
그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
579 렌야 - 레이 (28M.2wSv5g) 2020. 10. 8. 오후 9:11:05서생의 안색을 망가뜨리던 격노가 자리를 떴다. 무방비하게 흐트러져 이내 잔잔히 가라앉은 흐름을 마주하며, 뭇내 내뱉지 못한 말을 한숨으로 떨궈냈다. 나는 착잡히 젖은 서생의 얼굴에서 미래를 훔쳐봤다. 나도 언젠가 연모하던 인간이 필멸의 손에 뭉개지는 순간을 눈에 새기게 될 터이니. 서생과 내 앞에 주어진 각본은 그 등장인물이 다를지 언정, 신파가 가미된 감성자체는 동일할 거라 생각한다. 끝맺음 또한 별반 다를바 없겠지. 그렇기에 나는 서생을 비난치 않기로 했다. 나의 연인이 할당된 생명을 채우지 못하고 꺾이게 된다면, 나 역시 모든 걸 내던져 그와 같은 선택을 내릴 것이다.
"너도 슬 기준을 잡아야하지 않겠어? 도려낼지. 썩게 내버려 둘지. 질질 끌다간 마음만 닳지."
시든 꽃을 뽑아 이파리에 입김을 쏟았다. 검게 바스라져 결따라 흩어지는 것이 참으로 하찮다. 그래, 어찌보면 백년 채 살지도 못하는 인간과 사랑은 쌓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짓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 사랑에 전부를 걸었고. 서생은 제 손에 사랑이 지고 나서야 그것을 깨달았기에, 저토록 추한 상판대기를 들먹거리며 통한에 몸부림치는 것이다.
"나를 원망 마. 후회도 말고. 어차피 전부 이치에 따라 피고 지는 거. 네가 꽃을 꺾어오라 그 애를 산길로 내몰지 않았어도, 어차피 그 시각 다른 연유로 꺼질 등불이었어. 여튼 그렇다고. 그냥 그 날 죽을 사람이었어, 걔는. 그럼에도 네 잘못이 맞긴 하지. 네가 억지만 부리지 않았어도 편안히 눈감았을테니까."
답잖게 입을 놀려댔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위로를 건넬 의도도 아니었으니. 퍼뜩 입을 잠그고 작은 틈을 내어 연초를 꽂았다. 시야가 무채색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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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9:11:17코요주 날렸었다니;ㅁ;...그래도 중셉 다행이네(토닥토닥
(답레 쓰러 달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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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시오주 (mXeB.qzNzs) 2020. 10. 8. 오후 9:11:18엫.... 토우카였구나. 어찌됐든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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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9:11:56야식으로 만든 토스트를 엎어버렸습니다... 무려 잼 발린 면으로 떨어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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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시오주 (mXeB.qzNzs) 2020. 10. 8. 오후 9:12:46>>542 으아!!!!니!!!!! 이 나메를 놓치다니!!!!!!!!!! 밤이니까 아마 온천 복도에서 짧은 팔로 탁구 연습하고 있을지도? 낮이라면 행인에게 마구 물총을 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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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9:13:57>>571 음....(두뇌풀가동) 일단 카이가가 안 갈 것 같은 곳은 이누네코랑 아쿠아리움이랑 워터파크 정도...?
그래도 아쿠아리움이랑 워터파크는 유이토가 있다면 적당히 이유 만들어서 갈 수 있을 것 같다! 장소를 고른다면 대충 상황 만들 수 있을 것 같아!!:3 -
585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9:14:08지이이입...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이에요~
워터파크.. 호기심에 가봤다고 해야하나..(고민)
일상.. 구합니다(그아없) -
586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9:14:11내가 언젠가... 시오와 꼭 돌리고만다...ㅇ<-< 그렇게 결심한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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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14:25>>583 어어..리얼타임제도는 아니니까 낮이라도 상관없답니다. 이건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에요! 지금만 해도 새벽으로 돌리고 있고요. 토우카주와는... 아무튼 그렇다면 워터파크 쪽은 낮일듯 하니 낮으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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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타카코주 (OtCjaivFPo) 2020. 10. 8. 오후 9: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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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9:15:12>>582 토스트에 애도를.... 쥰주 힘내...(토닥)
마리아주 어서와. 일상.. 난 이미 돌리는 중이라. -
590 케이 - 토우카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15:31자신에 대한 높은 평가는 기분이 좋은 일이었다. 허나 자신을 연주자로서 대하는 사람들은..이라는 말에는 조금 쓴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자신은 결국 그 날 그 때, 연주자로서 보이지도 않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던가. 다시 한 번, 그 순간의 차가움, 그리고 그곳을 떠나고 싶었던 충동, 그리고 그곳을 떠났기에 놓인 마음. 그 모든 것이 하나둘 머릿속으로 떠올랐다.
허나 그것은 자신의 개인문제였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저 후배 여학생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이야기. 어두운 생각은 저버리자. 새벽의 고요함을 깨지 않기 위해서. 생각을 마친 그의 입가에 미소가 잠시 번졌다.
"...언제나처럼, 최고의 평이네요."
짤막하게 한 마디를 던지며 그는 그 이상 더 무슨 말을 하진 않았다. 그 와중에 규율을 어겼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자신이? 아니면 그녀가? 지금 연주에 뭔가를 어긴 것이 있었다는 것일까. 어쩌면 자신이 원래 박자대로 하지 않고 약간의 기교를 넣어서 그런 것일까. 그런 생각을 잠시 하며... 그는 조용히 숨을 내쉬면서 말을 이었다.
"저기.. 규율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신의 말로 추정해보면, 그러니까... 어레인지 한 것 말인가요? 그렇다면, 저는...그것을 규율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연주는 누군가가 연주한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석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남에게 들려주는 것이니까요. ...누군가가 먼저 연주한 것을 답주하는 것은, 그저 복제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것이 아닌 남의 것. 그런 것을...연주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누구라도 마찬가지였다. 연주자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주를 하기 마련이 아니던가. 자신 역시 마찬가지였다. 거기에 규율이 어디 있겠는가. 자신은 시키는대로 연주를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더더욱. 그리고 그것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이올린이었기에, 바이올린이 좋았다. 그리고 그것을 명확하게 봐주는 그녀에게도 고마운 마음 뿐이었다.
"저기.. 당신 같은 사람이 가득하다면, 저도 아마... 아... 아니요. 저, 저기. 지금 말은..못 들은 것으로... 아무튼 고마워요."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며 그는 괜히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리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안경을 괜히 위로 올렸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음에도. 그만큼 당황한 것이 아닐까. 이내 그는 화제를 바꾸려는 듯 그녀에게 말했다.
"하지만... 저기. 꼭 클래식만 요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굳이 말하자면..저기..저는..대중음악파라서... 익숙하지만요. 그..뭐라고 하면 좋을까. 바이올린을 들고 있는 이들은 다 클래식 파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서.." -
591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9:15:51>>584 그러면 느긋하게 식물원이랑 산책로를 가보도록 할까요? 유이토는 그런 것도 좋아해서요 😉 어떠신가요? 좋으시다면 선레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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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16:04일단 오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일상은...제가 오늘내로 다 끝내야 하기도 하고, 더 이상 추가하긴 힘들 것 같아서...죄송합니다. 아무튼 바로 선레를 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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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9:16:29마리아와는 돌린지 얼마 안되어서..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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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9:16:35괜찮슴다아.. 관전도 좋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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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9:16:38>>588 으디가 타카코주. (건져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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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9:17:19TMI) 이누네코에 안 가는 이유는 애초에 동물들한테 별 관심 없는데다 >>카이가는 포유류 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얘는 어류랑 두족류 +로 파충류 취향이기 때문에... :3
렌야주 마리아주 안녕~~!!!!!! -
597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9:17:40어서와 어서와~
>>585 멀티를 할 수는 있는데 마리아랑 돌린지 하루도 안지나서.. :( -
598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9:17:59:3!! (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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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9:18:56그러고보니 이번주가 수학여행기간이죠? 주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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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9: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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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9:19:06용도 일단은 파충류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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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미소노 케이 - 워터파크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19:37그래도 워터파크가 메인인 곳에 왔으니까 워터파크에 들어온 그는 상쾌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 그가 입고 있는 곳은 전에 마리아와 만났던 날, 수영복을 새로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구입한 마블 영화의 히어로 중 한 명인 '앤트맨' 일러스트가 등과 바지 오른쪽 다리 부분에 그려져있는 진한 회색 래쉬가드였다. 물론 트랭크스 수영복이 있긴 했지만 바다라면 모를까. 이런 곳에서는 조금 입기 애매하다고 생각을 하며 산 거였지만, 디자인이 꽤 마음에 들었기에 그는 나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사람들이 꽤 많긴 했지만 그래도 못 놀 정도는 아니었다. 시원한 분위기가 바람을 타고 흘러왔고 그는 근처에 있는 풀장 안으로 조심스럽게 발을 집어넣었다. 점점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깊어지는 느낌이었기에 그는 굳이 깊게 들어가지 않고 적당히 허리까지 올라올 곳으로 들어섰다.
"........"
시원함이 보통 좋은 것이 아니었다. 올 더위는 이걸로 끝나겠거니 생각을 하며 그는 정말로 편안한 표정을 지으며 두 손으로 물을 받은 후에 자신의 얼굴에 뿌리면서 제대로 더위를 식혔다. 쓰고 있는 안경이 떨어지면 안되기에 괜히 조절을 하며 그는 주변 사람들을 조용히 바라봤다. 상당히 시원하게 즐기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그 중에는 튜브를 이용해 동동 떠다니는 이들도 있었다. 자신도 나중에 저렇게 있어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다시 한 번 두 손으로 물을 받아 자신의 얼굴에 뿌렸다.
"역시 시원해. ...가미아리의 바다도 좋지만..여기도 좋아."
//장난을 걸어도 좋고, 말을 걸어도 좋고, 물총을 쏴도 좋고 아무튼 편안하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
603 타카코주 (OtCjaivFPo) 2020. 10. 8. 오후 9: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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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9:19:54앗, 아아. 쥰주의 토스트가아. (우럭 다섯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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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9:20:11>>600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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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20:20>>599 네! 이번주까지에요! 일요일까지! 월요일부터 이벤트가 하나비마츠리로 바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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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9:20:24>>591 오케이~~!!!!
그럼 장소랑 같이 선레 다이스!!!
.dice 1 2. = 2
1.식물원
2.산책로
.dice 1 2. = 1
1.저의 영혼의 브라더 유이토상
2.카가
>>598 용용씨 :ㅁ......!!!!!!! -
608 시오주 (mXeB.qzNzs) 2020. 10. 8. 오후 9:21:03마리아주 웰컴-!!!
아앗 토스트...... 자명한 물리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었구나....... ;=;)
>>552 기차 위에서 일상할 시간을 벌어서 오히려 다행이라 해야 하나....?!
>>586 정말..... 하루하루 고대하고 잇다구우....!!! "=")!!!!!! -
609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9:22:32>>582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
-
610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9:22:44쥰주의 토스트에 애도...
이제 립밤을 꺼내야 할 시기로군요.. 아. 이 립밤 향이 영 이상해졌어...(별로 안 좋아하는 타입의 향) -
611 유이카 - 켄야 (.y0TLZ8rJY) 2020. 10. 8. 오후 9:22:48"저도 라멘 좋아해요! 맛있죠. 라멘~"
사실 야키소바를 제일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에 관한 정보를 새로 알게 된 것으로 교체하며, 새로운 사진을 보았다. 드디어 예쁜 꽃이 가득 피어난 나무가 되었다. 마음에 든다.
"그치만 그렇게 말하면 상처받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사진보다 사람이 더 중요한걸요."
기껏 찍어달라 해놓고 어떻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겠는가. 미안하게. 직접 말하지 않아도 행동 자체가 그런 의미를 내포하는 것과 다름없다. 사실 오늘도 몇 번이고 다시 찍어달라 했지만, 막상 결과물이 별로였대도 그냥 받기는 했을 것이다. 사진은 못났어도 그를 따라오는 추억까지 못난 건 아니니까.
"사진 보내주신다고 했죠? 라인 알려줄 테니까, 그리로 보내주실래요?"
정작 자신은 배터리가 없어서 손해 봤다. 기껏 식물원에 왔는데,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그 덕분에 새로운 라인 친구를 얻을지도 모를 일이다. -
612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9:23:07>>600 이건...진리지...
>>603 거기는 가면 안돼. 못돌아와. (드라이룸에 넣어줌) -
613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23:11(생각해보니 공지 추가할 것도 없잖아.)
(확정 리스트야 일요일에 다시 올릴거니까.) -
614 나나세 - 쥰 (v398X.BHxA) 2020. 10. 8. 오후 9:25:12"쥰, 그게 이름이야?"
나나세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굉장히 친근한 성격인가보다, 나나세는 생각하며 자신 역시 이름으로 불러달라 성으로 불러달라 해야할지 고민했다.
"...나나세. 나나세라고 불러줘."
그래서일까, 대답이 평소보다 늦었다. 상대쪽에서 이름을 알려주었으니 자신 역시 마땅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했다. 몇 반인지에 대한 대답은 자연스럽게 넘어가버렸다. 나나세 역시 이름에 정신이 팔려서 깨닫지 못한 실수였다.
"기념품점? 아, 본 것 같아. 저기 다리 건너에 있던데..."
나나세는 곤란한 눈치로 소곤소곤 말을 했다.
"내가 돈이 없어서 네건 못 사줄 것 같아. 미안해. 너만 괜찮으면 숙소라도 갔다 올까?"
...아무래도 대단한 오해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
615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9:25:37귀여워어. 타카코주의 토끼짤 덕분에 내 갤러리에 토끼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나 토끼 엄청 좋아해. 토끼와 햄스터 콤비도 좋아해.
그래서 토스터도 좋아해. (?) -
616 토우카 - 시라세 (yMtKyqwHng) 2020. 10. 8. 오후 9:26:03Snatched가 무슨 뜻인지는 잘 몰랐지만, 시라세의 설명을 듣자면 최상급의 칭찬이라고 할 수 있었다. 대충 도쿄에서 사귀었던 무리에서의 "귀엽다"와 비견할 수 있겠지. 칭찬에 헤실 웃은 것이 거두어지기도 전에, 시라세가 제안을 해왔다.
제안의 서론은 참 길었지만, 토우카는 차분히 들었다. 옆 방, 옆옆 방에서 노래 부르는 소리가 방 안에서 둔탁히 부딪혔다. 토우카는 이 넓은 세상에서 한낱 모래 티끌이라고 생각한 적도 많다. 토우카가 없어져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 도쿄의 친구들도 어떠한 문제 없이 살아가고 있으리라. 토우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자연스레 이름을 불러오는 것도 굳이 꼬집지 않았다. 오히려 토우카? 하는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단 표시를 했다.
"어디까지... 날뛸, 수 있을까..."
그 말에, 토우카는 고개를 들었다. 붉고 푸른 색의 빛이 아직도 어지럽게 가라오케 부스 안을 비추었다. 솔직히, 한 번도 생각한 적 없다. 토우카는 날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 도쿄의 무리에서는 욕으로 쓰이는 표현이 있었다. "나대지 마." 하는 말. 그걸 떠올리고, 토우카는 입술을 앙다물었다. 흥으로 달아오른 뺨이 서늘하게 식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토우카는 어느새 가라앉은 고개를 들어 시라세의 눈을 보았다. 컬러렌즈를 꼈을지도 모르는, 그러나 전혀 가릴 수 없는 광채가 있는 눈을.
두려운 게 사실이었다. 많은 사람 앞에 나가는 일인걸. 그 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는 자신에게 "나대지 마, 찐따 주제에."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당장 학교 안의 일상에서도 많이 미움을 사지 않았던가. 토우카는 알고 있었고, 알고 있어서 두려웠다. 잊게 만들 수 있었으면 했다.
그러나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 수 없어서, 조금은 힘겨워서. 토우카는 손을 내밀어 시라세의 손 위에 놓았다.
"그, 그... 그러네요."
웃을 수는 없었다.
"친구, 랑 같이 한다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 이즈모씨는... 말했었죠, 하, 하늘 위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친구, 랑 같이 하는 건... 좋아하니까..."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눈을 한 번 감았다가 뜨고는 물었다.
"이즈모 씨에게, 저는... 저는, 친구인가요...?" -
617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9:27:56톸가 너무 귀여워.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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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9:29:19휴우. 이번 그림도 마음에 들어하시니 다행이네요! 모자란 그림체라 굉장히 죄송합니다... (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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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유이토 - 산책로 (fPk0ZHxckY) 2020. 10. 8. 오후 9:29:24수학여행을 왔다면 왁자지껄 노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24시간 내내 왁자지껄하게 노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벅찬 일이었고, 이따금 여유롭고 잔잔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필요한 법이었다. 그렇기에 유이토는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오는 숙소에서 느릿한 걸음으로 걸어나왔다. 언제인지 확실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분명 산책로가 있다는 것을 들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흰색 오버핏 티셔츠와 검정색 반바지를 걸치고 나온 유이토는 가볍게 주변을 둘러보며 간간히 눈에 들어오는 이정표를 따라 산책로로 향했다.
" 다들 안에서 재밌게들 노는 모양이네. "
유이토는 그것도 나쁜 건 아니지, 하고 생각하며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은 체 느긋하게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자신도 저 북적거림 안에 있다 나왔지만, 막상 이렇게 따로 떨어져 나와 홀로 걷고 있으니 다른 세상에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어쩌면 자신은 이렇게 홀로 있는 것이 어울릴지도 몰라. 유이토는 그런 잡념을 갖은 체 또각거리는 쪼리 소리를 내며 걸음을 옮긴다. 얼마나 걸렸을까, 한눈에 보아도 정성껏 손질해 둔 것 같은 산책로가 눈에 들어왔고, 유이토는 혼자 걸으러 가기 전에 노래라도 들을까 싶었는지 이어폰을 찾으려는 듯 주머니를 뒤적거린다.
" 내가 이어폰을 따로 빼진 않았던 것 같은데... "
좀처럼 나오지 않는 이어폰에 방에 두고 나온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를 한 손으로 쓸어내리며 중얼거린다. 다시 돌아가기엔 귀찮기도 하면서도, 음악 좀 없다고 무슨 일이 있겠나 싶은 생각도 드는 유이토였지만, 왠지 어울리지 않게 외로움이라도 타는건 아닌가 싶어서 돌아가서 가져올까 하는 고민에 빠진 유이토였다. 그래서인지 잠시 숙소 쪽을 바라보다 반대편에 펼쳐진 산책로를 바라보며 끄응하는 소리를 내며 고민을 하는 유이토였다.
# 입구에서 시작해볼까 합니다~ -
620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9:29:51토우카 귀여워요 토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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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9:30:22>>618 사노이주 그림 엄청 귀여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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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31:16>>618 여기가 그림체로 평가받는 곳도 아닌데 그런 것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정성만 있으면 되는거죠! 덧붙여서 전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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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9:32:32사노이주 그림 엄청 귀여운걸요! 금지느러미에요 금지느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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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9: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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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유이카 - 시라세 (.y0TLZ8rJY) 2020. 10. 8. 오후 9:34:27"무슨 내기였길래? 의외로 그런데 약하신가 봐요."
리벤지 매치까지 졌다는 말에 작게 웃었다. 어쩐지 게임을 하면 무패일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그 와중에 좀 신경 쓰이는 말도 있다. 부끄러운 수영복? 그것참 어떤 것이었을지 궁금한데, 물어보면 민망해할 것 같으니 관뒀다.
"아, 그럴 때 있죠. 친구들이랑 놀면 재밌긴 한데, 가끔 피곤하다 싶은 거! 고생하셨네요."
하지만 그 피곤함마저도 즐겁게 만들어버리는 게 친구들이란 존재니, 결국은 그 옆에 있게 된다.
"이상하게 고양이들은 절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간식은 잘만 먹으면서!"
전혀 힘들지 않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현실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울분을 담은 외침에 깜짝 놀란 고양이가 타워 아래로 떨어졌다. 허둥지둥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이미 고양이는 경계 태세다. -
626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9:34:42그저 내가 올리고 싶어서 올리는 것 뿐이니까,
그점에서도 충분히 당당해져도 된다고 생각해. -
627 시오 - 케이 (mXeB.qzNzs) 2020. 10. 8. 오후 9:35:27옷에는 저마다 쓰임이 있다. 제사를 지낼 때는 제사의 예복을 갖추어 입고, 결혼할 때는 결혼을 위한 복장을 맞추며, 잘 때는 잠옷을 입는다. 명색이 의복신이니, 그런 예법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빠삭하다. 그렇다면 문제. 물놀이할 때는 무슨 옷을 입는가?
뜸 들일 것도 없이 정답은 수영복이다. 그러니 하고로모 시오가 수영복을 입는다는 사실은 곧 「작정하고 수영하겠어」 모드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헤엄은 고사하고, 부력에 있어 맥주병과 자웅을 겨루는 수준인 시오가 수영하고 있을 일은 없다. 하지만 수영복이란 물놀이에 대한 허용선언. 물에 젖으면 낭패인 옷이 아니라, 물에 젖으라고 입는 옷! 시오는 거의 애나 다름없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저편 파도풀에서 튜브를 타고 표류하기를 한참, 얼마나 지났는지 아득한 시간이 지나고서야 겨우 물가로 돌아온 시오는, 누구한테 들이받지 않도록 손에 조용히 숨겨 놓았던 물총을 꺼냈다. 사방이 물바다인데 물총을 쏜다는 것은 다소 묘한 일이지만, 시오는 마냥 즐거웠다. 누군가의 등에 물줄기를 뿌려도 즐거운 얼굴로 돌아보기만 할 뿐, 「하고로모 너마저!」 하는 기색이 없다! 소심했지만, 소심하기 이전에 시오는 한 명의 고독한 거너였다.
"······ 에······, 에잇!" 그 소심한 총부리에 희생당할 다음 표적은 아무래도 저기 저 마블 히어로······의 수영복을 입은······ 사람이었다. 맞는지 빗나가는지도 모르는 채로, 시오는 그쪽을 겨누고 물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
628 시라세주 (WxzqanjZq.) 2020. 10. 8. 오후 9:35:50토우카가 그 '나대지 마' 라는 말에 대한 고민을 풀어놨다면 시라세가 또 미국식 고민상담을 해줬을 테지만 그것은 친밀도가 더 올라가야만 되겠지... 쿨하게 나중을 기약하겠어!
-
629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37:44좋아. 이건 다이스로 정해봐야..
.dice 1 3. = 1
1.등에 명중
2.빗나감
3.크리티컬 히트. 헤드샷 -
630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9:38:46>>629 오우야 헤드샷. 시오 멋져.
-
631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9:39:18그럼 다음 다이스를 굴린다...!
.dice 1 11. = 11
1.유이토
2.케이
3.코토네
4.코하쿠
5.마리아
6.유타카
7.레이
8.쥰
9.나쿠루
10.츠바사
11.코요 -
632 쥰 - 나나세 (557t9sewT.) 2020. 10. 8. 오후 9:39:40"나나세라고 하는 구나. "
"나나세쨩은 친화력이 좋은 것 같아. 보통 초면에 이름으로 불러달라 하진 않던데."
누가 할 소리를. 그는 아. 하는 소리 와 함께 멋쩍게 웃으며 답했다. 난 성으로 불리는 거 별로 안좋아하거든. 뭔가 거리감이 들어서. 마냥 그 뜻만 있진 않지만. 불편하면 성으로 불러달라고 해도 괜찮으니까라며 덧붙였다.
"응?"
돈이 없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이다 웃었다. 아, 그런거구나. 그는 대충 그녀가 어떤 의미로 착각하고 있는지 대충 짐작하고는 짓궂게 웃으며 낮게 속삭였다.
"그러지 않아도 공짜로 얻어낼 수 있을텐데?"
나, 보기보다 인내심이 좋진 않아서 기다려주긴 어렵거든. 정정, 그는 이런 장난에 한해선 연기력이 좋은 편이였다. 전학 오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연기에 좋은 관찰 대상이 될 수 있는, 그러니까 한마디로 불량스러운 무리와 어울려 다니기도 했으니 그는 이런 역에 익숙했다. 물론 진짜로 시킬 생각은 아니지만.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잘 할 수 있을거야. 나나세쨩." -
633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9:40:19
-
634 츠바사-코요 (AScbMYCCYw) 2020. 10. 8. 오후 9:40:31이런, 여기가 그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건가. 시설물의 배치나 빛의 방향 고려했을 때 그림자 상당히 지리라곤 여겼지마는 낯짝마저 보이지 않을 수준일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가볍게 눈동자만을 굴려 침침한 근방을 눈질한 츠바사는 면을 특 적이 없는 것 같다는 말에 나름 긍정하듯이 혼자 버릇처럼 어깨를 으쓱였다. 목소리로나마 알아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나 음성만 듣고 알아차리기엔 저와 그녀는 그리 깊은 고면은 아닌 것이 맞았기에.
그래서 낯이나 제대로 보여달라는 어찌 보면 쌀쌀맞은 말에도 불평 없이, 제법 선선한 태도로 줄곧 기대던 벽을 손으로 짚고 몸을 똑바로 세워 설렁설렁 밝은 곳으로 나온 것이다. 평소와는 다르게 유카타 차림에 머리도 곧잘 취하던 스타일과 다른 꽁지머리였지만 태도만큼은 예와 다를 것이 조금도 없는, 사소한 일로 열을 내지 않거니와 도리어 그러길 귀찮아하는 무사태평한 망나니가 제 몸에 드리운 그림자를 벗겨내고 맨발에 신은 게다를 달각거리며 코요가 앉은 쪽으로 걸어와 보란 듯이 측방에 턱 앉았다. 무릎에 팔꿈치를 얹고 비딱하게 턱을 괴며 코요를 비릿한 웃음으로 바라보는 것이었다.
"이래도 면 튼 적 없다 할 건가?"
경박한 어조와 표정으로 미루어 보아 진지한 추궁보다는 그저 '이제 알아보겠지?' 라는 대사를 농조로 비틀어 꼬아 한 말에 가까웠다. -
635 켄야 - 유이카 (Pl2d6ibs0s) 2020. 10. 8. 오후 9:40:42"그런걸로 상처받는다는건 또 놀랍네."
그 정도로 예민한 사람이 있다면 한번 보고싶을 정도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어차피 상처란 결국 낫는 것. 아무런 불편만 없다면 상처따윈 신경쓰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생각보다 여러가지를 신경쓰는 녀석이라고 깨닫게되어 조금은 놀랐다. 당연히, 이런걸로 많이 놀라지는 않는다. 나도 이제 고등학교 3학년. 그럴 시기는 지났다.
"어, 자연스레 라인따는거야?"
잔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농담을 건내며 알려준 라인으로 여태까지 찍은 나무사진을 보냈다. 이것도 사진인걸?
"그럼 볼만한건 다 본건가? 습기차서 슬슬 땀이 흐를 것 같아."
내 눈에는 이 고목 말고는 인상에 남는건 없어 보였다. 그렇다면 목적은 없으니 슬슬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았다. 저 녀석이 조금 남을 생각이라면 따라가도 좋긴 하지만.. -
636 유타카주 (lb40Hql0gc) 2020. 10. 8. 오후 9:42:16걔애액
츱사주의 말이 옳앗다... 나는 더 일찍 일을 시작햇어야 햇다...
오늘이 가기 전에는...올...수...잇을거라고 믿겟습니다 타카코주 답레확인햇구여..! 돌아오는대로 드릴게여!~!~
아 그리고 불꽃놀이 페아도 확인햇읍니다...! 시오주 잘 부탁해여~!~ 원하시는 상황 잇다면...자유롭게남겨주시면...제가다시돌아오겟습니다.... -
637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9:43:21>>633 기대하겠다구. (매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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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케이 - 시오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43:33적어도 케이는 물 속에서 뒤로 누운 적은 없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뒤에서 갑자기 뭔가 축축한 느낌이 든다면 아무래도 이상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자신의 등쪽은 아직 물이 묻지 않았을테고, 여기는 그리 깊은 곳이 아니었기에 자연적으로 물이 묻을리도 없었다. 누군가가 물을 뿌렸다고 하기엔 범위가 너무 좁았다. 한 점? 혹은 한 줄? 그런 느낌으로 물이 튀었기에 그는 어라?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살며시 뒤를 돌아봤다.
그러자 보이는 모습이 있었다. 물총을 들고 있는 이의 모습이 아니던가. 안경을 제대로 써서 바라보니 보이는 것은 하고로모야의 직원? 혹은 주인? 이자 몇 번 얼굴을 본 적이 있는 선배의 모습이었다. 아무런 말 없이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던 그는 두 눈을 껌뻑였다.
그러니까 저 선배가 자신에게 지금 물총을 쏜 것일까? 대체 왜?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니. 사실 별 의미가 없는 거겠지. 딱히 자신은 미움받을 짓을 한 적은 없었으니까. 무엇보다 전에 옷의 가격에 대해서 굳이 해명까지 하던 사람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이건 필시 장난이리라.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인사라도 할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첨벙이는 소리와 함께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멈춰섰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했다.
"일단 묻는 건데... 저기. 저 선배에게 뭔가 잘못한 건 없죠? 하고로모 선배? ...안녕하세요. 저기.. 뭔가요? 그 물총은?"
어딘가에서 물총을 지금 나눠주고 있던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딱히 가질 생각은 없지만 알아서 나쁠 것은 없었으니까. -
639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44:05>>636 힘을 내요! 유타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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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9:44:49>>636 저런. 힘내 유타카주.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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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9:46:15사노이주 유타카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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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9:47:35>>636 제 말이 곧 불변의 진리....물론 농담이고 유타카주 부디 힘내...;ㅁ; 이따 볼 수 있길 기원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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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9:48:20시라세는 분명 좋은 상담사고, 츠바사의 사례처럼 상담이 잘 들을 경우도 있지만... 토우카는 스택제의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라세의 상담으로 즉석에서 바뀌지야 않겠지만, 바뀔만한 사건을 마주하면 그 스택이 묘사로 승화된달까요... 아무튼... 개인 해석 적고...
설거지 하고 왔습니다...ㅠuㅠ... 답레 쓸게요...! -
644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9:49:09유타카주 힘내라는 거심미다... 8ㅁ8
그럼 전! 일상을! (두구두구두구 -
645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9:49:151이 많은 여러분의 1이 빨리 0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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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9:50:35아까 마리아주가 일상을 구하고 있는 걸 봤는데 지금은 안 계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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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52:12확실히 마리아주가 일상을 구하고 계셨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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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9:53:47구하고는 있었죠오... 가볍게 돌리실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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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시오주 (gb2Rxnu62U) 2020. 10. 8. 오후 9:55:28사노이주 화이팅! 유타카주..... 그 맘 알지...... 열일해서 시간을 벌자아!! 8=8))
윹주가 원하는 상황대로 해도 괜찮지만, 생각나지 않으면 바쁜 유타카주 대신 생각해 올게. -
650 유이카 - 켄야 (.y0TLZ8rJY) 2020. 10. 8. 오후 9:55:43"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더라고요."
자신에겐 사소한 일이 타인에겐 그렇지 않다. 그걸 깨닫기까지 얼마나 걸렸더라. 그러니 애초에 미움받을 것 같은 일은 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진짜 피곤한 일이네. 아니, 미움받는 게 더 피곤하니까 이건 덜 피곤한 일이라고 해두자.
"어라, 들켰어요? 더 자연스럽게 따고, 모른 척 하려 했는데~"
장난스럽게 웃으며 제 라인을 알려줬다. 받은 사진을 확인하려고 핸드폰을 꺼냈다가 왜 제가 사진을 찍지 못했는지 다시 깨달았다. 슬퍼졌다.
"아직 못 본 거 많은데요? 저쪽으로 가면 야자수가 있고, 저쪽으로 가면 파리지옥이 있고, 또..."
볼 만한 걸 다 봤다는 말에 진심으로 놀랐다. 과장된 손짓이 이리저리 움직인다. 하지만 이대로면 그냥 보기만 해야 하니까...
"근데 배터리 충전해야 되니까 나가실 거면 따라갈래요." -
651 나나세 - 쥰 (v398X.BHxA) 2020. 10. 8. 오후 9:56:15
"어? 음...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나나세는 움찔거리며 쥰을 보았다. 멋쩍은 건 아는 모양이구나, 나나세는 속으로 생각하며 어색하게 마주 웃었다.
"아니야? 나도, 쥰, 너랑 요비스테하는 거 안 불편해. 그러니까, 음. 그냥 쥰이라고 부를게. 너도 나나세라고 불러줘."
하하, 조금은 흐린 목소리로 웃음을 흘린다. 거짓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런 일로 뒷말할 성격은 아니니 안심해도 될 것이다.
"..."
쥰의 말을 가만히 듣던 나나세가 눈에 힘을 준다. 나나세는 잠시 심호흡을 하더니 쥰을 똑바로 보았다. 평소 흐리멍텅한 검은 눈에 생기가 일기 시작했다. 나나세는 상냥하기만한 사람은 아니었나보다.
"쥰, 네가 내 돈을 써서 기쁜 건 나한테도 좋은 일이니까 괜찮아. 근데 불법적인 일을 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야. 네가 만약 나에게 시키려는 일이 도둑질이라면, 난 싫어. 난 네가 날 생각하는 만큼 널 위할테니까."
항상 조곤조곤 말하던 나나세의 말에 힘이 들어갔다. 얼마간의 침묵이 흘렀을까 나나세는 숨을 죽이고 다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상냥하고, 다정한 음성으로.
"미안, 내 말이 너에게 독이 되었을까?" -
652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9:56:40음음! 마리아랑 돌린게 최근이긴 하지만 상관 없으신가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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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9:57:50뮴먐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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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9:58:16최근이긴 하지만... 괜찮지 않을까요?
멀티도 되니까요.(고개끄덕)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
655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9:58:54미즈노랜드 일상들을 볼때마다 느낍니다.
왜 저는 차원의 벽을 통과하지 못할까요? 디지바이스라도 있어야 하는 것인가. (안됨) -
656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9:59:53저는 차원의 벽은 못 뚫어도 좋으니 이 스레로 책 출간됐으면 좋겠어요...
어흑 마이깟. -
657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0:00:22그렇다면! 돌리도록 해요! 저도 멀티는 가능하니까요! 손도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구...
상황은 수학여행이면 상관 없을것 같네요! 다이스 굴릴게요!
.dice 1 100000000. = 4607003
홀 - 사노이
짝 - 마리아 -
658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0:00:44앗 저로군요! 마리아주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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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0:01:44그러니까 다들 자캐가 홀로 라노벨이나 만화 표지를 장식했을 때 어떤 색감으로 어떤 분위기로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썰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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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02:18>>656 이 스레가 책으로 나오려면 일단 여러분 모두에게 캐릭터를 양도받아야 하니 그 작업이 허락된다면 .dice 10 100000. = 41130 년 후에는 누가 쓸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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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02:23음.. 저도 별로 따지지는 않네요..
다만 워터파크는 적극적인 편은 아닐 거에요. -
662 카야주(이었던것)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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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시라세 - 토우카 (i0wmteFGFI) 2020. 10. 8. 오후 10:02:53"남들 눈치같은 건 신경 안 쓰고, 즐겁게 뛰어노는 거야."
그것은 악마의 속삭임이었다. 어떤 사악한 의도나 음모 없이, 그저 흥에 겨워 있는 악마의 속삭임. 문득 쓰라린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가라앉으려는 토우카에게, 시라세는 기꺼이 빛나는 초록색의 눈을 하고 손을 내밀어왔다.
"역시 기억해주고 있었구나. 그 말. 너를 하늘 위로 데려다줄 거라고."
그리고는 씨익 웃어보인다. 날카롭게 줄선 이빨을 내보이며. 다 괜찮다고. 다 잘될 거라고. 내민 손을 잡을 용기만 네게 있다면, 희망이 네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그래, 네가 노래했던-
"혜성처럼."
토우카가 다짐받듯 묻자, 시라세는 힘있게 확답했다.
"처음부터 너는 내 친구였어."
이 낯선- 아니 낯설었던 양키는, 그때 잡지를 같이 보자고 내민 손을 토우카가 잡았을 때부터 토우카를 친구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승낙은 내려져 있었다. 토우카에게 필요한 것은 이 낯선 친구의 손이 이끌어올 '변화' 들을 받아들일 용기뿐이었다.
/귀갓길에 쓰는 거라 짧다... <:3 -
664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03:10>>659 케이라면 아마 하늘을 바라보면서 눈을 감은채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자세가 아닐까 싶네요. 어떤 분위기인지는 보는 사람들의 상상에 맡기는 느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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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0:03:35>>659
오노 라노벨이냐고요 ㅋㅋㅋ 흠 왠지 제목은 지구에선 평범한 여고생인 제가 이세계에서는 S급 용사? 따위의 제목을 달고 가운데에서 어버버거리면서 앉아있을 것 같네요 대충 개그일상착각계타입일 것 같아요 흠 ㅋㅋ -
66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03:41>>662 좋은 밤~! 카야주! >.</ 아..아니?!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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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켄야 - 유이카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0:04:50"그래도 나보다는 더 자연스럽다 야."
볼 일이 끝난 스마트폰을 주머니 안으로 넣으며 말했다. 이렇게나 보았는데도 아직 더 볼 것이 남아있다니. 어쩌면 나도 흥미로운 장소에 가게된다면 이렇게 오래남으려고 하는걸까. 파리지옥에 저렇게 흥미를 나타내는 여자아이는 처음본다. 애초에 아는 여자아이가 많지도 않았으니 어쩌면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설마. 파리지옥을?
"다음부터는 보조 배터리라도 들고다녀. 있으면 편하다고?"
물론 크기가 너무 커서 나는 가지고다니지 않는다. 그렇게까지 배터리를 쓰는것도 아니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라면 가지고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 나가자. 마치 목욕이라도 한 것 같아. 나중에 딸기우유라도 마셔야지."
평소에 목욕 후 무언가를 마시지는 않지만 그런 기분이었다. -
668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0:04:58카야주 어서와.. 고생..많았어....(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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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0:05:22카야주(이었던것)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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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카이가 - 유이토 (UWQ7O262h6) 2020. 10. 8. 오후 10:05:423년에 단 한 번, 전학년을 동원한 일주일 기간의 수학여행. 말만 들어서는 파격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으며 모두가 이를 즐기고 상황이라지만- 소수의견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이리저리 쏘다니고 아이들 무리에 뒤섞여 떠들썩하게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비슷한 낮밤이 세 번쯤 반복되자 그놈의 변덕스러운 성격이 곧장 머리를 쳐드는 것이다.
그의 고민 따위는 알 것 없다는 양 숙소의 동급생들은 어제는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오늘은 또 저들끼리 놀이를 하며 논다. 그 모습이 싫지는 않으나 생각이 한 번 삐딱선을 타니 괜히 잘 노는 애들 모습조차 보기 싫어지고 말았다. 질리지도 않나, 그런 생각에 약 하루 반의 반절 정도를 늘어지게 잠으로 때웠다가 밤때가 되어서야 눈을 떴다. 시간이 한참은 지났는데도 눈 떴을 때의 풍경은 잠들기 전과 별반 다른 것 없다. 오히려 끔찍할 정도로 어제와 꼭 같았을 뿐이지. 애들은 어제와 똑같은 진형으로 뭉쳐서 잘 놀고…….
이대로 가만히 방 안에 있다가는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게 되리란 사실만 더 공고해졌다. 차라리 재미없기는 마찬가지라도 혼자서 싸돌아다니는 편이 더 나으리라. 이에 카이가는 그 멀대같은 몸을 느릿느릿 일으켜 곧장 발 가는대로 움직였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
정처 없이 설렁거리며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미즈노랜드 한 바퀴를 다 돌아버렸다. 지금 걷고 있는 산책로 길마저 끝나버린다면 하릴없이 또 할 일이 없어지고 말 터라, 부러 느적느적 발을 끌며 걷다 멀리 선 인영 하나를 보고 걸음을 서두른다.
딱 정확하게, 때를 맞춘 듯 누군가가 산책로에 나와 있었던 것이다. 성큼성큼 거리를 좁히니 흐리던 형체가 뚜렷해진다. 이름은 모르지만 2학년 층에서 종종 본 듯한 기억은 있는 얼굴이었다.
별다른 친소도 없는 주제에 스스럼없이 친한 척을 하는 것도 그의 자랑할 만한 재주였다. 카이가는 곧장 만면에 천진한 미소를 띄우고서는, 제법 사근거리는 목소리로 이리 묻는다.
"무슨 일이라도 있어?" -
671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06:42카야주...! 떠내려가지 말고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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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토우카 - 케이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0:06:51케이의 쓴 표정에 토우카는 조금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케이의 사정을 잘 몰랐으니까. 하지만 설령 알았다 하더라도 말을 취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조심스레 고른 말이었고, 케이가 연주하는 동안 차곡차곡 쌓아낸 말이니까.
케이는 말했다. 연주의 필수적인 세 요소란 관객, 연주자, 음악이라고. 그 한 요소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그 연주장에서의 관객은 관객이 아니었다. 미소노 케이가 연주한 음악을 음악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복장을 우선해 보지 않았던가. 연주자가 세 요소 중 어느 것도 무시하지 못하는 것처럼, 관객도 그럴 필요가 있었다. 음악도 연주자도 그대로 존중해야했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나올 일은 없었다. 케이가 말하지 않았으니까. 서로 상관 없는 일이리라 생각하며 입에 내지 않았으니.
대신 토우카는 조용히 들었다. 그 퀭한 눈을 똑바로 뜬 채로 케이를 보았다. 전달이 미비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것은 오롯이 토우카의 미흡한 단어 선택, 일반인의 부족한 식견 탓이었다. 말이란 참 불편한 수단이다. 마음을 그대로 전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지만 참 묘하게도, 미소노 케이는 귀신같이 토우카의 뜻을 알아들었다. 어레인지 말인가요? 할 때 토우카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미소노 씨 말이 맞아요. 그런 것... 연주라고 부를 수, 없겠죠. 분명요. 하지만... 가끔, 그런 사람들 있지 않나요...? 뭐랄까, 이것이 절대다, 라고 말하는... 그런 깝깝한 사람들이요. 업계던지, 팬덤이던지... 단순히 친구... 무리라던지요. 음악계라고... 그런 사람이 없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 뜻... 이었어요. 악보 그대로, 그렇게 연주하지 않으면... 못 배워먹었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이 분명... 있을 거예요. 당장 나만 해도 들은 적 있거든요. 리사이틀 중간에 나가면서... '이, 이게 무슨 연주야...' 라고 하는 사람들이요."
토우카 본인의 연주는 아니었다. 하지만 바닥에 발 닿지 않던 어린 아이에게도 참 불쾌한 언사였다. 설령 그것이 남의 이야기더라도.
"그 사람들은, 평생... 그렇게 살 거예요. 그리고 미소노 씨 연주는... 그런 사람들에게 밉보일 수도 있어요. 마음을 담아서, 악보를 비틀며 연주하는걸요... 하지만 나는, 미소노 씨 연주 좋아하니까... 만약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해도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하는..."
토우카는 자신의 손을 잠깐 매만지다가, 그제야 말을 고른 듯이 다시 말문을 틔웠다.
"오지랖이에요. 하지만... 이 오지랖이 미소노 씨 마음에 들었다면... 곡 하나만 더 부탁드릴 수 있을... 까요. Fly me to the moon, 이란 노래인데요."
그 곡을 연주하면 이 조용함도 가실 것 같았다. 이제 동은 제대로 텄고, 리조트도 영업 준비를 시작할 시간이며, 둘은 들어가서 또 하루의 시작을 해야할 시간이니까.
@막레각을... 드립니다... -
673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0:07:16>>664 여윽시 케이... 개인적으로 케이는 바이올린 연주할 때면 아련한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아... 그러니까 색감은 아련한 파스텔톤이라고 궁예해봄 >:3
>>665 단독 라노벨인가 >:ㅁ 나나세 대다내..! 나나세 지금까지 차분하고 조곤조곤한 모습 보여줘서 어버버거리는 모습..갭 느껴져서 넘모 귀엽다... 그 표지 소장하고 싶은데요....... -
674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07:18다들 어서오세요~
라노벨 표지...
뭔가 우아한 원피스 입고 챙 넓은 모자 쓰고 찻잔의 차를 한 모금 머금은 모습이거나. 반대로 그라피티 앞에서 작업복 입고(의외로 작업복 안은 아가씨스러운 의상일 것) 그 그라피티를 그린 사람인 듯 스프레이를 들고 있는 모습?
이런 것도 갭 모에 아니겠습니까(?) -
675 시오 - 케이 (gb2Rxnu62U) 2020. 10. 8. 오후 10:07:26묘하게 낯익은 등에 이끌려 물총을 겨눴더니, 세상에나 마을 대표님의 아드님······. 시오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찰랑거리는 찬물이 발목을 간질이며 오가고 있었다. 이······ 이를 어쩐다.
“자- 자- 잘못이라뇨! 잘못했어요! 아니, 그, 잘못이라기보단······! 네에! 잘못 없어요! 반가워요! 미소노 씨!”
그 말을 하자마자 시오는 자세를 고쳐 뻣뻣한 새우처럼 되어 버렸는데, 총을 들고 차렷한 병사 같았다. 물총에 수영복이었지만. 큰일났다······ 학교 단위의 여행이라 들떠 있었는데, 여기 있는 건 학생들이면서도, 동시에 손님들이 있다는 걸 뒤늦게야 알아차린 것이다.
“사······ 샀어요! 수영복을 입으니까 완전 꺄아-가 되어서,” 자기 어휘력이 낮아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오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 죄송해요······ 미소노 씨의 소중한 앤트맨을······.”
등의 앤트맨이 웨트맨이 되었을까봐 시오는 걱정스러워했다. 이건 신으로서, 선배로서, 그리고 하고로모야의 주인으로서 굉장히 부끄러운 상황이었다······. 따지고 보면 배후의 기습을 탐탁지 않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그러니, 등 정중앙은 노리지 말아야지.
“타월이라도······ 드릴까요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이대로면 의복신의 권능으로 허공에서 타올을 짜내 버릴 것 같다. 긴장을 늦추고 침착하는 거에요, 하고 스스로를 다잡는다. -
676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0:07:44>>659 그거그거요. 아코디언 연주하는 사노이..ㅋㅋㅋㅋ 촛 그림이라 많이 부족했었죠... 아니면 커다란 상어 위에 올라타서 바닷속 여행하는 장면이 뜨겠네요!
>>661 알겠슴미당! 쓰러 가볼게요! (총총)
카야주는...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 -
67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08:38>>673 사실 대부분은 그냥 즐겁게 연주하고 있답니다. 다만 가끔 아련하게 연주할 때가 있긴 하지만요. 아무튼 파스텔톤인 것은 확실히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부드러우면서도 잔잔한..연한 빛의 파스텔톤이라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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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09:44>>659 착잡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을 보는 장면일까요. 속표지에는 웃고 있는 과거 모습 그림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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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0:09:51토우카는... 라노벨 표지라면... 왠지 반짝거리는 채색도 없고, 반듯한 선도 아닌... 자유로운 드로잉, 그러나 숙련된 선맵시의 단색 그림일 것 같죠. 그리고 왠지 뒤돌아있고, 손에는 안경이 들려있어야 한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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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0:11:14카야주 어서오세요!
>>673 오노 ㅋㅋ큐ㅠㅠ 츠바사도 알려주세요!! 츠바사 라노벨 궁금하다~!! -
681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10:11:23카약이 된 카야주 어서와아. 오늘도 고생 많았어. 쓰담쓰담이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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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시오의 언어생활 코멘터리 (gb2Rxnu62U) 2020. 10. 8. 오후 10:11:38시오의 첫 번째 ‘잘못했어요’는 “제가 잘못했어요!!” 라는 의미. 두 번째 ‘잘못 없어요’는 물론 “아니, 그게 아니고 미소노 씨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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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코요 - 츠바사 (zLrFkZme/M) 2020. 10. 8. 오후 10:12:45어찌보면 무례하다 느낄법한 말에 성을 낼지, 무시할지, 그 둘 중 아니겠는가 하며 그늘 속 인형을 주시했다. 그런 제 생각 따윈 다 알고 있다는 듯 그가 순순히 그늘 밖으로 나와 솔직히 놀랐다. 그가 누구인지 알고나니 더 그랬다. 그래도 놀란 기색은 티끌만큼도 드러나지 않게 감춰놓고 다각다각 제 쪽으로 오는 그를 보았다. 동의도 없이 지근거리에 앉아 삐뚜름히 저를 보는 시선에, 가늘게 뜬 잿빛 눈으로 응수하며 툭 내뱉었다.
"오늘은 알아듣기 어려운 말투 안 쓰시네요. 쿠도 츠바사 선배님."
그가 이렇게 나오면 끝까지 모르겠다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애초에 알아볼 수 있게 나오라 한 건 저였다. 그 요구에 응한 사람에게 그 이상은 놀림도 장난도 아닌, 진짜 무례이자 실례였다. 잠깐이지만 호기로웠던 뻔뻔함을 슥 접어 밀어두고, 무심한 표정으로 돌아와 그를 마주했다.
"모처럼 이런 곳까지 와서 담배를 피우고싶던가요? 저런 구석진데는 어떻게 알고 찾아들어갔대요. 뱀의 길은 뱀눈에만 보인다고, 흡연자들 눈에는 죄다 저런데만 보이나봐요."
같은 고등학교 소속인 학생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꼬집기보다 왜 여기까지 와서, 꼭 담배를 태워야겠냐는, 약간은 한심스럽게 보는 어조가 섞여있었다. 저는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보고 해도 시간이 아까웠으니까. 자는 시간도 아까울만큼 이곳, 미즈노랜드를 보러다니고 있었기에 제법 당당히 그렇게 말할 수 있었다. 저도 하지 않는 걸 남에게 들이대지는 말자는 주의였으니.
"그래도 꺼달라니까 꺼준 건 감사할 만 하네요. 면전에 대고 연기를 뿜어내는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상당히 겉치레적인 감사였지만 아주 속 빈 강정 같지는 않았다. 얼마쯤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게 그에게도 닿을지는, 미지수라는게 문제일까. 되려 트집을 잡혀도 할 말이 없달까. -
684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0:12:53>>674 갭모에...쩐다... 온실 속의 아가씨 그 자체인 마리아도 좋지만 그라피티 칠한 사람인 것처럼 스프레이 들고 있는 마리아.. 갭모에 쩔어줘요 개인적으로 색감은 쨍한 형광색이나 아예 반대로 채도 낮은 칙칙한 계열이면 어울릴 거 같구...:3c
>>676 아코디언 사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거 봤는데 사오니 미묘하게 팔자 같은 실눈 귀여워 죽겠어요.. 막 그거 라노벨 그림체화(?) 시킨 걸로 장식하고... 색감은 밝고.. 채색법은 애니 같은 셀식이면 댑악적일 듯... 상어 타고 바다 여행하는 사노이도 귀엽다... 푸르고 검은 색감 잘 살아나면 이쁠 거 같아요 시원하고 깊은 느낌:> -
685 유이토 - 산책로 (fPk0ZHxckY) 2020. 10. 8. 오후 10:13:15참으로 별 것 아닌 일로 내적 고민을 하고 있던 유이토는 문득 사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아, 제대로 말을 걸어본 적 없던 아이. 그치만 저 눈에 띄는 머리색하며 천진한 미소는 학교를 다니며 몇번이고 본 기억이 나는 유이토였다. 그렇기에 유이토는 그다지 망설이거나 경계하지 않고 부드럽게 미소를 머금으며 머리를 쓸어넘기던 손으로 뒷통수를 매만졌다.
" 그렇게 물어보면 답하기 부끄러운 일인데. "
이어폰 하나 때문에 멀뚱멀뚱 서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는 건 왠지 부끄럽잖아. 유이토는 그렇게 생각을 하며 가볍게 둘러댈 말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이내 포기한 듯 살짝 혀를 내밀며 웃어보인다. 역시 거짓말을 하려고 하는건 자신에게 좀처럼 안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 이어폰이 없어서, 산책하러 나왔다가 가지러 돌아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어. 너는 이 시간에 혼자 나온거야? "
위험하게, 유이토는 그렇게 말하며 머리를 매만지던 손을 천천히 내린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여기까지 온 것을 보면 눈 앞의 카이가 역시 자신과 마찬가지로 산책하러 온 것 정도는 알 수 있는 유이토였으니까 슬쩍 가벼운 물음만 던질 뿐이었다.
" 아, 내 정신 좀 봐. 내 이름은 카노우 유이토, C반이야. 넌 B반 친구 였던 것 같은데 맞지? 왠지 틀렸으면 굉장히 미안할 것 같은데. "
밤에 자신 같은 덩치 큰 남자를 마주쳤으면 경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 이름부터 알려주고 보는 유이토는 괜히 자신이 눈 앞의 친구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
686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13:25이대로면 의복신의 권능으로 허공에서 타올을 짜내 버릴 것 같다
(기억신님: 왜째서)
>>682 시오의 언어생활은 해설까지 필요한 건가요...! -
68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0:13:56나머지는 답레 써오고 반응하겠습니다 ;>
(뛰어감 -
688 유이토주 (fPk0ZHxckY) 2020. 10. 8. 오후 10:14:01앗.. 나메 실수..! 유이토 - 카이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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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시라세 - 유이카 (7cyrFpySyU) 2020. 10. 8. 오후 10:14:06"첫 판이 Texas Hold'em, 둘째판이 도둑잡기. 이래봬도 Las Vegas에선 '쪽박' 이라 불렸다구. 쳇!"
그러고 보니 분명 카리야 대회 때 배팅석에 앉아있던 시라세가 그 비슷한 소리를 했었던 것 같다. 카드게임이었구나. 그런 거라면 시라세 같이 내기에 강해보이는 피지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도 고배를 마실 만도 하다. 본인부터가 'physical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갔어야 되는데.' 하고 때늦은 한탄을 구시렁대고 있기도 하고.
그러다 유이카가 울분을 담아 빼앵 하고 소리지르자, 시라세는 눈을 깜빡이며 유이카를 바라보았다.
"이런 곳의 고양이들은 엄선된 개냥이들로 데려다놓는 거라 여기 애들까지 널 피하면 사태가 심각한 건데."
시라세는 아직도 경계 가득 서린 눈빛으로 유이카를 빤히 보고 있는 고양이를 힐끔 바라보았다.
"그렇게 큰 소리로 여기 애들한테 위협같은 걸 주면 안 된다는 거야. 어, 잠깐... 유이카, 사진찍는 거 좋아한댔지. 혹시 여기 애들에게도 camera 들이대거나 했어?" -
690 나쿠루주 (QVISasluBw) 2020. 10. 8. 오후 10:14:46귀여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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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케이 - 시오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15:22"저기... 하고로모 선배. 일단..저기, 진정부터 하는 게..."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무슨 상황인지 더욱 알 수 없어서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 이 상황. 그냥 뒤에서 장난으로 물총을 쏜 것 뿐이 아니었나? 완전 꺄아-가 되었다니. 애초에 수영복에 물을 뿌렸다고 사과를 하는 사람은 처음 봤기에 그는 더욱 더 난처하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자 그는 살짝 몸을 움찔하면서 다급하게 오른손으로 입을 막았다. 그리고 애써 꾹 웃음을 참았다. 물론 약간이나마 소리는 밖으로 흘러나왔고 그에 따라 그의 어깨 역시 들썩였다.
"아..아..죄, 죄송해요. 선배. 저, 저기. 그러니까..저기. 설마 그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라서. 괘, 괜찮아요. 화난 거 아니니까요. 저기... 애초에 수영복이니까 젖어도 상관없고.. 딱히 신경 안 쓰거든요."
겨우겨우 웃음을 멈춘 후에 그는 하늘을 바라보며 숨소리를 크게 내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겨우 진정된 후에야 그는 표정을 원래대로 돌렸고 그는 다시 고개를 내려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저기. 물총을 쏜다면 조금 더 뻔뻔하게 행동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저기. 정말로 초면이라면 조금 곤란할 수도 있지만... 저기. 그런게 아니면... 이런 건 여름의 장난 같은 거니까.. 당당하게 행동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소중한 앤트맨이라고 해도..일단 일러스트고, 수영복이니까요. 수영복이 젖었다고 화내는 사람..없잖아요. 워터파크에서."
나름대로 가볍게 이야기할 생각이었지만, 어쩌다보니 잔소리처럼 된 것 같다고 느끼며 그는 저도 모르게 눈동자를 옆으로 굴리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다가 희미한 미소를 잠시 머금다가 입꼬리를 아래로 내리며 이야기했다.
"자. 그럼 셋을 셀 테니까.. 저기, 진정하기에요. 하나. 둘. 셋!"
이어 그는 아주 약하게 그녀의 눈앞에서 짝 두 손으로 손뼉을 쳤다. 나름대로 레드썬 같은 것인 모양이었다. -
692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0:15:28그새 온사람들 어서오고. 고생 많았어.
라노벨 표지라. 코요는 한 중반쯤에 돌려막기식으로 표지에 떴는데 그나마도 컨셉이 어정쩡해서 팬들 사이에서 까이는 포지션일지도. -
693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10:15:57라스베가스의 쪽박 언제 봐도 웃음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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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시라세주 (OGB1xYeJRY) 2020. 10. 8. 오후 10:17:15시라세가 라노베에 나온다면, 20~30권쯤 되는 가미아리 고교 전원을 다루는 시리즈 라노베라는 가정하에 6~7권쯤에 정면으로 나서서 씩 웃고 팔짱끼고 카메라를 내려다보는 로우앵글로 나오지 않을까. 다른 몇몇 등장인물의 서사에 개입하면서 봄에 있는 학교 이벤트로 다른 등장인물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인 거지! (쓸데없이 구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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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유이카 - 켄야 (.y0TLZ8rJY) 2020. 10. 8. 오후 10:18:17"그래야겠어요. 새로 하나 사든지 해야지."
카메라 배터리는 꼬박꼬박 확인하면서, 핸드폰을 확인하는 것은 안일했다. 하필 수학여행이라 그 카메라조차 가져오지 않았고. 말한 대로 보조배터리라도 들고 다니는 편이 좋겠지. 가방에 공간을 만들어서라도. 메고 있던 크로스백의 줄을 쥐었다.
"덥긴 덥네요. 저도 나가면 시원한 거 마셔야겠어요."
밖으로 나가는 길을 걷는 동안 아쉬운 눈길로 풀이며 꽃을 보았다. 핸드폰 배터리가 빵빵하게 충전되면 다시 와야지. 꼭.
/막레로 할게. 고생했어! -
696 사노이 - 마리아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0:18:27와 수학여행! 굉장히 기분이 좋은걸요. 아직 워터파크라던가는 가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단 산책로만 해도 기분이 좋은걸요. 그렇게 걷고있는데 저 멀리에 이누네코 파크가 보입니다. 이누네코? 그 고양이랑 강아지들 있는 거기 말인가요! 이건 안가볼 수가 없겠는걸요?
입가에 기분좋은 미소를 머금고서 이누네코 파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상어이긴 하지만, 그래도 고양이나 강아지들도 귀여운걸요!
" 아, "
가는 도중에 나츠토시씨를 만났어요. 저번에 카페에 같이 간 이후에 처음인가요? 수학여행에서 만나니 반가운걸요.
" 안녕하세요? "
평소보다 기분좋아보이는 미소를 띄우고서 나츠토시씨에게 인사합니다.
" 뭐 하고 계셨어요? "
산책? 아니면 나츠토시씨도 이누네코 파크로? -
697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18:59그라피티는 흑백인데 그라피티와 눈색만 강렬한 채색이라던가..
온실 속 아가씨스러운 건.. 의외로 흐릿한.. 유화 같은 색감이라던가.. -
698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0:19:49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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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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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0:21:10>>6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유가 뭐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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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10:22:29카야주....카야주가 죽었다!!!!!!!
>>659 음~~~~~~ 라노벨은 잘 몰라서 드립성으로 하자면... 내용은 평범한 이세카이물처럼 짭중세유럽판타지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일본풍 캐릭터... 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을 단칼에 해치워버리고 토오미츠나미노카미의 백수라이프 일상물로 장르 변경할 것 같아(?)
표지는 대충 무릎에 팔꿈치 얹고 삐딱하게 앉아서 쾌활하게 웃는 정도...? 시리어스 모드로 바뀌면 정체대공개쇼 했을 때처럼 배경에 시꺼먼 파도가 추가되고 살짝 더 살벌해집니다 :3 -
702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22:53"아쿠아리움도 갔고, 식물원도 갔고.. 온천도 갔고.."
생각보다 많이 돌아다녔네요. 하지만 아직 워터파크나 놀이동산을 가지는 못했는데.. 라는 생각을 하며 그것들이 있을 곳을 좀 바라봅니다.
너는 이누네코 파크로 갈까.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 고급 간식들이야 잔뜩 살 수도 있겠지.. 그러다가 사노이와 만나서는 인사를 하자 아. 반가워요 우시다 씨. 라고 인사를 받으려 합니다.
"이누네코 파크를 갈까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우시다씨는 가는 중이셨나요? 라고 물어보려 하면서 부드럽게 미소짓습니다. 어디로 가던 상관없다는 것처럼 약간 흐려진 눈을 깜박이네요. -
703 케이 - 토우카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23:05"말해두지만, 저는 그런 사람들의 평은 신경쓰지 말아요. 듣고 싶지 않다면, 듣지 않아도 될 테고, 듣고 싶다면 계속 듣겠지요. 저기... 싫어한다는데 억지로 들려줄 필요는 없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제 관객이 아닐 뿐이니까...혹시 걱정한다면...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이미 자신은 그 계열에서 발을 떼고 눈을 돌린 이였다. 자신이 더 이상 바이올리니스트를 자처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바이올린 연주자였다. 그들과는 다른 세계의 바이올리니스트. 허나 그것이 인정받을 수 있을까? 그래봐야 프로의 길에 들어서지 못한 아마추어의 발버둥으로밖에 보이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허나 자신은 그렇다고 한다면 평생 아마추어로도 상관없었다. 지금 이렇게 자신의 연주를 좋아해주는 이가 있다면 특히나...
Fly me to the moon. 오늘은 유난히 곡을 조르는 것 같았지만, 상관없는 일이었다. 관객이 원한다면 그에 응할 뿐이었다. 자신의 체력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지금 이 순간, 자신은 서지 못한 무대 위의 주역이었고, 눈앞의 여성은 그 무대를 통째로 예약한 관객이었다.
그렇다면 자신이 할 것은 오직 하나 뿐이었다.
"...들어주세요. 앵콜을."
조용히 눈을 감고 활을 당김에 따라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이번에도 그 특유의 분위기를 조금 강조하는 어레인지가 함쳐졌다. 자신의 연주는 오직 자신의 것.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자신의 자유였다. 그렇기에 그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해방감을 느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표출하고 표현할 수 있었으니까. 숨소리를 최대한 숨기고, 뭔가 흘러가는 분위기에 약간의 경쾌함을 조금 섞으며 마냥 슬프고 아련하다기보다는 약간은 밝은 느낌이 들게, 한가롭게 휴식을 보내는 듯한 분위기를 섞으며 자신만의 그 곡을 연주해나갔다.
"........"
오지랖이 마음에 드냐는 물음에는 그는 굳이 답하지 않았다. 이 연주가 아마 답이 될테니까. 그렇기에 그는 그저 조용히, 눈을 감고 그녀가 좋아할법한 연주에 집중했다. 그것이 자신의 답이자, 그녀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추억 그 자체였다.
//막레각이라고는 하나... 일단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막레로...받을거면 받아도 좋고 조금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괜찮습니다! -
704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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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23:34다들 수고하셨고 카야주가 주거써...!(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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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23:56아니야 아직 안 죽었어요 죽이지 말아주세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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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24:59세상에. 정말로 직접 그리셨어!! 귀엽다! 카야 귀엽다! 뒤에 게임기 숨기고 있다니..완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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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10:25:07>>704 그걸 또 직접 만들어오는 카야주는 도덕책,
당신이야말로 최고야. -
709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0:26:14>>704 이거야말로 정석 중의 정석 표지다. 카야주 멋져. 카야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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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토우카 - 시라세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0:27:09시라세가 씩 웃어보일 때까지만 해도, 토우카는 웃을 수가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웃어넘겨야하는 거절이 나와도 웃기 힘들 것 같았다. 토우카는 본인이 그렇게 괜찮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객관적으로도, 토우카의 기준으로도 미흡한 인간이니까.
그러나 토우카는 간과했다. 눈 앞에 있는 것은 토우카와 마찬가지로 인간이고, 설령 신이라 하더라도 인간성을 지닌 신이다. 그리고 미흡한 토우카와 함께 가라오케에 와서 노래를 부르던 인간이었다. 도쿄에서 사귀던 친구들과 별 다르게 특별한 것을 하며 논 것은 아니었다. 그저 가라오케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넷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그런 별것 아닌 일들을 했었다.
같이 한 일은 이미 친구의 궤에 들어있던 셈이다. 하지만 토우카가 겁쟁이라서, 친구란 스티커를 붙이지 못해 안달복달하는 겁쟁이라서 이렇게나 미뤄왔었다. 친구라고 말하는 것을.
시라세가 확답하고, 그제야 토우카는 활짝 웃었다. 붙이지 못해 망설이던 스티커를 이제야 붙일 수 있었다.
"그럼, 나... 할게요. 밴드."
시라세가 확답한 만큼, 토우카도 확답했다. 하지만 역시 겁쟁이라서, 조금의 보험을 남겨두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나... 밴드는 처음... 이니까요. 많이 헤맬지도... 몰라요. 재미가 없어도... 버리지 말아주세요." -
711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27:35흫흐 전 말재주가 없기 때문에 설명보다 만드는 쪽을 좋아합니다... 솜씨는 그닥 좋지 않지만 말보다는 나은 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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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0:27:39토피셜 친구 2명!!!!!!!!!!!!!!!!!!!!!!!!!!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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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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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27:57와아 토우카 친구 2명!!!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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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10:28:20>>704 최고다..... 카야주 천재...... 진짜 있을 법해요 최고야....
>>706 카야주는.... 좋은 재앙이었어....(?) -
716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28:27카야주가 주글 뻔해써!
토피셜 친구가 2명! -
717 시라세주 (tWrncxiBEw) 2020. 10. 8. 오후 10:28:36>>712 시라세: (토우카 안아들고 빙글빙글 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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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10:29:13와아 토친이 둘이 되었어.
>>713 오, 저기서 음울한 느낌으로 깔고 가면 되는구나아. 병약미소녀 최고야아. -
719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0:29:15오오 밴드 결성이냐구요~~
>>704 오노 이걸 지금 봤네 진짜 라노벨 느낌나서 좋아요 ㅋㅋ큐ㅠㅠ 앞에는 인간 뒤에는 신인 연출 엄청 맘에 드네요 저도 꽤 좋아하는 연출! -
720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0:29:16>>713 순둥순둥한 언니 느낌이다. 뭐든 부탁하면 들어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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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29:24나나세 존에ㅔ네요. 어장에 금지느러미가 엄청나게 많아...
흙지느러미 이하인 마리아주는 바닥에 기어야..(?) -
722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10:29:24밥을 먹고... 옸따 >:3!! 쿠구구구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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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쥰 - 나나세 (557t9sewT.) 2020. 10. 8. 오후 10:29:42단호한 목소리 이후 긴 침묵이 돌았다. 고개를 내려 깔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던 그가 돌연 푸핫,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두손을 얼굴을 꾹꾹 누르며 큭큭대다가, 웃음을 뒤로 문득 몰려오는 피로감에 조금 비틀 하고 휘청이고 나서야 그는 웃음을 멈추었다.
"거기서 내 걱정을 왜 해"
너 가지고 논 건데, 나. 그는 웃었다. 아까의 웃음과 달리 유쾌하다기 보다는 씁쓸한 미소였다. 그녀의 반응에 놀랐냐 물으면 그는 맞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녀에게서 두려움이나 실망을 느꼈냐면, 그것은 아니다. 확실히 그녀의 반응은 생각 외이긴 했지만 좋고 싫고로 따지자면 마음에 드는 반응이었을 것이다. 하여튼 그에게 있어선 넘치고 넘치는게 돈이었고 위험한 짓을 하고 싶었다면 이런 곳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이미 일탈은 질리도록 해봤는걸.
나나세는... 상냥하네. 그냥 동물 머리띠 하나 맞출까 싶어서 그랬던 건데, 하다보니 너무 심했다. 장난쳐서 미안?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에겐 어떨진 모르겠지만 그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다. 오해도 딱히 노력해서 풀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한 대 맞아주거나 욕 좀 먹고 빠빠이 하면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었다. 그에게 있어 모든 사람 사이간의 관계는 지나치도록 가벼웠다.
"아무튼. 사과의 의미로 내가 사줄테니 가지 않을래?" -
724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29:43>>713 갸악 금손이다...! 금손이 나타났다...!! 나나세 예뻐 귀여워 사랑합니다(?
>>715 어흑 마이깟 안돼... 난 살아있다! 난 살아있다!(??? -
725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30:00>>704 앞표지의 뚱한 표정과 다르게 뒷표지는 길게 늘어진 머리와 보이지 않는 앞모습이 불안해질 것 같은 모습이네요. 머... 멋져!
>>712 친구 2명 오메데또오!!!! -
726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0:30:24용용주 어서와. 밥먹어서 기운이 폭발하는구나.
-
727 쥰 - 나나세 (557t9sewT.) 2020. 10. 8. 오후 10:30:36>>713 귀여워억 일상 끝나고 나나세 가볍게 그려봐도 괜찮을까?!
-
728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30:59>>713 정말로 미소녀잖아!! 상상했던 이미지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이래서 상상이란 재밌는 것 같아요! (야광봉 쉐이킹-)
>>722 좋은 밤~! 코하쿠주! >.</ -
729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30:59코하쿠주 어서와~
그래서 모두 가지각색으로 표지를 장식하는 라노벨은 언제쯤 출간예정인거지(??? -
730 레이 - 렌야 (a7ye42Toq.) 2020. 10. 8. 오후 10:31:18눈앞을 스치는 연기 사이로 불상의 얼굴이 비추는듯 했다. 유난히도 향이 깊었던 불당, 그곳에서 하염없이 긴 슬픔을 달랬었지.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차마 놓을 수 없었다. 식음을 전폐하며 적막에 잠긴 저에게 노승은 그리 말했다.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이라. 붙잡을 수 없는 마음을 어찌 비울 수가 있단 말입니까."
"허나 끝이 보이지 않는 번뇌 또한 공(空)한 것이니 그를 깨닫게 된다면 자연히 모든 미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것입니다."
그때는.. 케케묵은 글줄로 자신을 달래보려는 노승이 너무나도 미워보였다. 열반에 접어들어 더이상 볼 수 없는 얼이 되었지만. 지금에서야 그가 자신에게 전했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알고 있었어.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지도 몰라. 정해진 운명과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순리가 있다는 것을 오만하기 짝이 없었던 자(者)는 알턱이 없었지."
자신의 흥에 취해 뻔뻔히도 세상을 거닐던 옛모습이 떠올라 이를 까득 깨물었다. 분을 삼키지 못해 울음을 토해내며 어리석은 시간을 보내었던 자신이 부끄러워 더이상 눈물을 흘릴 수도 없었다.
"너를 미워했던 것도 이 추악하기 짝이 없는 미련까지도.. 전부 나를 향한 것이었어. 그런 내 자신의 모습을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던 거야."
저를 자극하는 말에도 서생은 화를 내지 않았다. 단지 무언가를 깨달은듯 초연한 목소리를 작게 읊조렸다. 분한 마음도, 슬픔도 보이지 않는 차분한 울림이었다.
"미안하다. 그때의 일은.. 규율을 어기고 섭리를 거스른 죄는 잡귀가 되어 구천을 떠돌아도 마땅한 일일테지."
수백 년만에 전해진 첫사과였다. -
731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31:52>>713 나나세 엄청... 하얗네요...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하얘... 비타민D 부족할 거 같아...
병약 그 자체네요. -
732 나쿠루주 (yL5/GjnnrY) 2020. 10. 8. 오후 10:32:00슈퍼 용용주 어서와아.
음, 지금 후딱 나가서 뭔가 마실거라도 사와야 할까.
입이 심심하네. -
733 유이카 - 시라세 (.y0TLZ8rJY) 2020. 10. 8. 오후 10:33:04"아~ 그 심정 이해해요. 저도 카드 게임 약하거든요."
얼굴에서 다 티가 나는 탓에 블러핑이 불가능하다. 운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매번 패배하지만, 카드 게임을 피하지는 않는다. 결과보다는 함께 모여서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더 재밌으니까.
"진짜요!? 그럴 수가…"
충격적이다. 위협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론 그렇게 되었다. 어쩌겠는가. 잠시라도 고양이가 옆에 있다는 걸 잊어버린 제 잘못이지. 정말 미안할 따름이다.
"절대 안 해요! 카메라 가져오지도 않았는걸요."
고양이님 힘드실까 사진은 멀리서 몰래 찍는 게 기본이다. 요즘 카메라는 성능이 좋아서 작은 점 같은 걸 확대해도 고양이라는 게 보이거든. -
734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10:33:05다들 어서 오세요~ 🤭
-
735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0:33:12후후. 일상이 끝났으니 다시 일상을 구해볼까요.
-
736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10:33:32다들 안능하신감 :3!! 하쵸오오오오 🤜
>>732 올 때 메로나 >:3!!! -
737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0:33:46>>732 그럴땐 일단 일어나서 옷을 입자. 그리고 나가는거야.
레이주도 어서와. -
738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33:51>>732 바로 지금이 기회입니다!
>>735 이 얼마나 강철체력이란 말인가! 과연 일상마 켄야주! -
739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10: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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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10:34:13끝없는 혐관으로 치닫을 수도 있었던 관계였지만.. ^v^ 이렇게 화해하는 각을 잡았다고 합니다..
-
741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10:35:07>>734 >>736 >>737
유이토주 용용주 꼬요주 다들 반가워!! ^ㅇ^ 집에 오니까 너무 좋다.. ㅠㅠㅠ -
742 사노이 - 마리아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0:35:11" 아, 저도 그쪽으로 가려고 했어요. "
아직 제대로 돌아다녀보지 못해 뭐부터 해야할지 고민이던 찰나에 등장한 이누네코 파크. 수족관에서 상오를 보고싶기도 하지만 일단은 제일 가까이 있는 곳에 가자는 느낌일까요.
" 같이 가실래요? 고양이나 강아지는 좋아하거든요. "
들어가면 귀염귀염한 아이들이 저희를 반겨주지 않을까요? 동물들이 저희를 반겨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귀여운 아이들은 보기만 해도 좋으니까요! 얼른 가고싶어요.
" 나츠토시씨는 좋아하세요? "
문득 의문이 들어 질문을 해봅니다. 아, 싫어하면 애초에 가지도 않았겠죠? -
743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0:35:16우우 다들 칭찬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답해주고 싶은데 이렇게 화력이 좋은 곳은 처음인지라 다 답하기 힘드네요 ㅜ.ㅜ 죄송해요. 그래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어요 ^0^
저것보다 좀 더 조용한 느낌...? 차분한 느낌입니다... ㅋ.ㅋ.큐ㅠ 그림체가 안 따라가줘서 그저 울지요,,,
>>727 그려주시면 감사하죠! 제 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절 세번 할게요.
:3 그리고 나나세는 아무렇게나 쓰셔도 됩니다 와! 오너권 무료 지급! 싸다싸! -
744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35:40레이주도 좋은 밤~! >.</
-
745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35:45코하쿠주 레이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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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1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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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35:55레이주 어서와~
아이고 강철체력... 나도 갖고싶다... 하지만 체력을 키우려면 운동을 해야하는데 난 운동이 너무 싫잖아? 안될거야 난... -
748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35:57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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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36:31>>746 귀여우니까 계속해서 야광봉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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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37:06>>746 마음의 포토샵으로 고양이귀를 달았더니 정말... 승천해버릴것같아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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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0:37:33>>741 요즘 부쩍 추워져서 집에 오면 더 그렇더라. 고생 많았어. (쑤담)
>>746 짱 귀여워...냥이보다 유이토가 훨 귀여워... -
752 시오 - 케이 (lvBNgM61TI) 2020. 10. 8. 오후 10:38:31하나, 둘, 셋. 완전히 진정했다. 물론 3초만에 진정하지는 않았지만······. “휴······ 휴우······. 아무래도 과부하가 오네요, 「당돌해지는」 건!”
천성과 어긋난 짓을 하느라 조금 진이 빠진 모양이었지만, 이제 하릴없이 실실대며 웃는 모습은 평소의 하고로모 시오 그대로였다.
“혹시 수압이 너무 셌나, 그런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험상궂은 분이 아니라, 미소노 씨라서 다행이에요! 후후후. 언제나 봐도 정말 친절하세요.”
하나마쓰리 때도 그랬다. 빛바래 가는 쓰케사게를 입고 있던 시오가 축제의 밤의 런웨이에 무작정 동행해 달라는 것을 이끌려 주지 않았는가. 아, 옷 하니까 시오에게 생각난 것이 하나 있었다.
“워낙 훌륭한 앤트맨이라 배트맨도 아닌 웨트맨이 되어 버리면 서운하잖아요-. 후후후. 저, 수영복은 처음으로 도전해 봐요! 기능성소재는 구하기가 힘들어서, 이건, 무려, 산 거예요!”
흰 원피스 수영복. 기성복을 입는다는 게 마치 서울 구경 처음으로 하는 시골 여자애처럼 들뜬 모양이었다. “이 핑크색 남방은 저희 가게 작품이지만······.” 하고 덧붙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
753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10:38:45하하하 칭찬에 녹아 사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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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토우카 - 케이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0:39:32토우카는 조용히, 연주에 방해되지 않을 선에서 가사를 읊었다.
Fly me to the moon. And let me play among the stars.
Fill my heart with song. And let me sing forevermore.
나를 달로 보내주세요. 그리고 저 별 사이를 뛰놀게 해줘요.
내 마음을 노래로 채워줘요. 그리고 영원히 노래할 수 있게 허락해줘요.
토우카는 내심 케이의 바이올린을 응원했다. 다시 말해, 케이의 바이올린에게 바치는 신청곡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바이올린의 비강이 케이의 손길로 세심히 채워지고, 현이 뱉어내는 마찰음의 노래가 좋았다. 그래서 케이가 연주함에도 불구하고 토우카는 느꼈다. 바이올린이 노래한다고.
내 울림통을 노래로 채워주고, 영원히 노래할 수 있게 놓지 말아달라고.
그래서, 은밀하게. 바닥에 닿지 않던 발의 까딱임만큼, 그만큼 응원했다. 오지랖은 부릴 만큼 부렸으니까. 그런 토우카의 눈빛을 케이는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눈을 감고 있었으니. 케이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은 말로 전부 전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바이올린에게 줄 것 뿐이었다.
그렇게 연주가 끝나고, 토우카는 언제나처럼 작은 박수로 화답했다. 그리고 번뜩이기 시작하는 동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제... 슬슬, 가봐야겠네요. 아침 점호라던가... 식사라던가, 있으니까요. 좋은 연주... 고마워요. 좋아하는 노래였거든요... 덕분에 오늘 하루는... 즐거울 것 같아요. 그리고 미소노씨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처음 만났을 때 헤어진 것처럼, 토우카는 손을 흔들면서 인사했다.
@막레입니다...
-
755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39:47>>750 헉 이거보고 고양이귀랑 수염 스티커랑 고양이 손동작 생각했더니 무사히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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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0:39:59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음 확실히 일상쓰면서 보니까 정신이 없네요 한분한분 인사드리고 싶은데... (흐릿)
>>746 헉 새침 도도 고양이같아서 귀여워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원래 고양이귀 있는 줄 알았네요 ㅋㅋㅋ -
757 시오주 (lvBNgM61TI) 2020. 10. 8. 오후 10:40:06우와아아앙 기차댜아아아아-!!!
들어온 참치들 모두 반가워! 들어간 참치들 좋은 밤 되라구!
놓친 나메 중에 중요한 게.... 어익후 이 금손분들이 좋은것을!!! -
758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40:30"그런가요? 우시다씨도 이누네코파크라.."
조금의 동행은 괜찮겠다는 심산으로 고개를 끄덕이지만 사노이가 먼저 말하는 것을 듣고는 잠깐 고민하는 척 하지만 답은 나와있잖아요? 같이 가는 겁니다. 고개를 끄덕여 동의를 표하고는 천천히 같이 가다가 나온 질문에..
"싫어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 좋아한다. 라던가. 집사라던가 하는 말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라고 딱 잘라말합니다. 그래도 쓰다듬거나 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라는 생각으로 이누네코 파크로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식... 아닌 것 같으면서도 고급 간식들에 마리아는 손이 가네요. 줄 거면 좋은 걸로 줘야죠. 라는 걸까.
"우시다씨는 사서 줄 건가요?"
라고도 묻네요. 그러고보면 고양이나 강아지 장난감을 대여해주기도 할지도? -
759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40:50시오주 헬로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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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유이토주 (rpEqo8d4E6) 2020. 10. 8. 오후 10:41:23감사합니다 🙇 파도에 휩쓸려 일일이 답변을 못 해드려서 그저 죄송할 따름...😭
-
761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10:41:28>>713
하마터면 이 존예보스를 못보고 지나갈뻔 했잖아.. ( ˊᵕˋ ) 나나세 너무 이쁘다..
>>744 >>745
캡하캡하 ฅ( ̳• ◡ • ̳)ฅ 반가와요~! 사토주도 안녕!! ^ㅇ^
>>746
하... 악.... 😍😍 (심쿵)
>>751
것도 그렇고.. ㅠㅠㅠ 아까 오는 길에 버스가 너무 흔들려서 진짜 속 다 뒤집어지는 줄 알았거든.. 진짜 이제야 살것같다 ㅠㅠ.. -
762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41:35다들 어서오시고.. 냥냥! 조아아아
-
763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41:47그러니까 모두 피크루를 해보시는 건? (선동 시도)
-
764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0:42:00다들 어서와요...
그리고 >>735 어이 친구 1호... 이리콤. -
765 시오주 (lvBNgM61TI) 2020. 10. 8. 오후 10:43:17안녕 안녕 쫀밤~~~~~ '=')!!!
냥이토.... 냥이토..... 주모 나 숨넘어가.....♡
>>686 그만큼 시오는 화술이...... (안습) -
766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10:44:13늦었지만 유이토 이쁘다
그리고 온 사람 있으면 어서오고 혹시혹시 간 사람있으면 다녀오고~ -
767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0:45:25사실... 케이에게 새의 시와 fly me to the moon 중 어느쪽을 신청할지 되게 고민했는데... 후자를 골라서 다행입니다... 멋진 척 이을 수 있는 곡이어서... 씹덕 티를 안 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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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케이 - 시오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46:32"...저기. 왜 당돌해지는건가요? 그러니까..저기. 그냥 평소대로 행동해도 좋지 않나요?"
대체 이 선배는 뭐 때문에 갑자기 당돌해질 필요가 있었는지 그는 이해할 수 없어 고개를 기울였다. 이미지체인지라도 하려는 것일까. 하지만 방금 그건 당돌이라기보다는 그저 완전히 겁먹은 모습 혹은 소심한 모습이었는데..라는 말은 굳이 목구멍으로 꺼내지 않으며 가만히 그녀를 살피듯, 눈동자를 데구르르 굴렸다. 이내 보이는 모습은 적어도 자신이 아는 그녀의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조금 더 의아함을 느꼈다. 정말로 수학여행을 와서 이미지 체인지라도 하려고 한 것일까. 스스로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은 그의 안 좋은 버릇 중 하나였다.
"...친절..인가요? 저기..고마워요. 하지만, 그러니까 그게... 아마도... 사람을 일부로 골탕먹이려는 나쁜 마음으로 쏜 것이 아니라면..다른 사람들도 비슷할 거예요. 하지만..선배도 저기... 그, 물총을 쏘려면, 저기... 아는 사람에게만 한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선배 말대로, 험상궂은 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선배. 귀여운 편이니까 괜히 얕잡아보고 더 심하게 나올지도 모르고..."
물론 그런 이가 있을진 모르지만, 없으리란 법은 없었다. 무엇보다 사람들 중에선 그냥 장난이라도 엄청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이가 있지 않던가. 3학년 친구들에게 하면 적어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곧 들려오는 말에 소리없이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렇다고 물에 안 들어갈 순 없는걸요. 저기..수영복이니까. 아무튼 그건 정말로 괜찮아요. 아무튼..저기... 선배. 수영복.. 처음 사는 건가요? 잘 모르겠지만, 정말..바쁘게 지내시는 모양이네요. 그럼 이런 워터파크는 처음이신가요? 아.. 맞아. 맞아. 이거보다 이게 중요한가. 수영복 예쁘다고 생각해요. 그... 가게 작품도요. 조합 잘 맞는 것 같고..."
자신의 소꿉친구들이라면 좀 더 붙임성 있는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겐 무리였기에 그 정도로 말을 하다가 그는 엄지손가락을 약하게 위로 올렸고 곧 그녀에게 말을 이어나갔다.
"만약...처음이라면... 저기. 즐겁게 놀길 바랄게요. 처음 입는 수영복도 함께니까요. 그러니까..저기. 추억인거잖아요. 워터파크도, 수영복도." -
769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48:21일상 수고하셨습니다! 토우카주! >.</ 토우카의 속마음은 너무나 따스해요! 볼 때마다! 케이가 저 모양 저 꼴이라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시오주는...제가 무리를 시킨 것 같아서 특히 죄송합니다. (주륵) -
770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0:49:03고생하셨습니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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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50:02일상 끝난 사람들 다들 수고했다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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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0:50:07>>761 버스...멀미....싫다... 후폭풍 올지도 모르니까 조심해. 속도 따뜻하게 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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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0:50:54일상하신 분들 다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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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51:07캡틴주도 톸까주도 수고했어요!
캡틴은 수학여행 재밌게 즐기고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
775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0: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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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51:42그럴 생각입니다. 마지막까지 즐기다가 휴가 가려고요! 그래도 충실하게 돌린 것 같네요. 갈 곳은 다 갔어. 이제 여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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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카이가 - 유이토 (UWQ7O262h6) 2020. 10. 8. 오후 10:52:19휙 던진 물음에 돌아오는 답이 매끄럽다. 성격이 좋은가,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것을 저쪽도 알아 그런 걸지도 모른다. 뜻하지 않게 만난 대화 상대의 말에 그는 한껏 귀를 기울였다. 답하기 부끄럽다 해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물건을 깜빡해서 돌아갈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음, 별로 부끄러운 일은 아닌데. 수치와 염치를 모르는 카이가였지만 그것이 달리 부끄러워할 말한 일까지는 아니라는 데는 보통 사람들도 공감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는 잘 모르겠다는 양 어깨를 으쓱한다.
"그럼 그냥 이어폰 없이 크게 틀면 되지 않아? 어차피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는데."
그 말을 꺼낸 본인 역시 지나가는 사람이었다는 것은 일단 차치하기로 한다. 그렇지만 한밤중에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떠드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크게 튼다 해도 괴음도 아니니 음악 정도는 틀더라도 뭐라 할 사람 없지 않나?
혼자 나온 거냐는 물음에는 어쩐지 득의양양하게 그렇다고 말한다. 유이토가 무엇을 생각하여 배려하는지는 추호도 모르는 눈치로. 애초부터 누군가에게 겁박받거나 폭력을 당한 역사가 없는 신이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살았던 세월 내내 신대 신으로서의 싸움질 경험은 있었지만, 적어도 인세에서 밤중에 당하는 폭력 사건에는 연루될 일 없는 처지였다. 그러므로 그는 그저 태연스럽게, 상대 역시 자신을 어렴풋이 안다는 사실에 반색하며 대뜸 손을 내밀기부터 하는 것이다.
"맞아. 난 후카미츠 카이가라고 하는데, 마음대로 불러도 돼. 그건 그렇고 이어폰은 어떻게 할 생각이야?" -
778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52:22메로나... 앗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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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52:38이상하다. 내가 마지막으로 웹박수를 확인했을 때보다 다섯 개가 더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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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0:53:43>>775 나. 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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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시오주 (6zQg4Qf.Ww) 2020. 10. 8. 오후 10:53:54틀렸다...... 저기가 2배로 늘었어......
이제는 하고로모 저기가 아니라 저기로모 저기......
전국의 800만 멀미인들 모두 힘내시라!! 시오주도 기차인데 의자가 술렁술렁...
>>769 오히려 일상을 자주 돌리지 못하는 시오주가 벌 서야지! ;=;) 자, 그럼 간다?
그랜절-!!!
V
ㅣ
/ㅇ\ -
782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10:54:26목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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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나나세 - 쥰 (v398X.BHxA) 2020. 10. 8. 오후 10:55:07음? 방금까지 진중하던 나나세가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눈을 과하게 빠르게 깜빡이더니 입이 오므라들었다. 어깨가 약간 올라가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봐서는 이제야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모양이다.
괜히 진지하게 굴어서는! 나나세는 조금은 우울해진다. 조금 속아주고 둘 다 웃었으면 기분 좋게 끝날지도 모른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어쩔 수 없다만. 나나세는 관계에 있어서 담백한 편이었다. 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지간에 굳이 노력해서 되돌리진 않겠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렇게 말하지 마. 상대가 어떤 사람이건 존중받아야하니까."
내가 날 존중하는 만큼. 딱 그만큼.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나나세는 한결 마음이 나아졌다. 퉁명스럽던 얼굴이 느슨하게 풀린다.
"상냥하다 해줘서 고마워. 난 상냥한 사람이 좋으니까. 그리고 날 상냥하다고 해주는 사람도 좋아해.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들은 별로 없거든."
나나세가 희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물 머리띠라, 즐겨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조금은 부끄러운 종류의 것이지만... 그래, 상냥하다고 해준 사람인데다가 원한다고 하니 굳이 거절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대신 네가 골라줘. 난 안목이 좋지 않은 대신에 믿음은 잘 주거든." -
784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0:55:28>>782 블러넣은 전주 목소리만 듣고 뿜었네요 너무 찰떡이에요... 솔직히 억양도 좀 생각한 그대로여서... 아... 오늘도 토우카주의 적폐캐해 1승 적립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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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0:55:41>>778 카약주도 각인 거시다. >:3
>>780 (귀여워) (랜선 토스) -
786 시라세 - 토우카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0:55:50"나도 처음인걸. 그러니까 우리 같이 실컷 헤매보자. 그래도 3학년의 코하쿠 언니라고, 기타 끝내주게 잘 치는 스승님이 도와주시기로 했으니까 크게 어렵진 않을 거야!"
알에서 깨어나려는 새는 하나의 세계를 부수어야만 한다. 지금 이 순간, 토우카의 단단한 알껍질에 조그만 구멍이 하나 폭, 하고 생겼다. 오랜 세월 동안의 미흡함 안에 스스로를 담아놓고 있던 토우카에게 숨구멍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알껍질을 깨는 것을 도와줄 친구와 함께. 이제 알껍질은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고, 돌이킬 수는 없다.
약속이야, 하고 씨익 웃던 시라세는, 그러다 또 다시, 이번에는 대놓고 토우카에게 고개를 숙이고 킁킁댔다.
"근데 토우카, 혹시 너 워터파크에 있다 오는 길이야? 좀... 이상한 물비린내 같은 게 나서 그런데."
물비린내. 토우카에겐 어딘가 짚이는 곳이 있을 것이다. 단 한 마디로 갑자기 180도 달라져버린 세상을 맞이해버린 어느 전환점이. 아까부터 자꾸 신경쓰이게 냄새를 맡던 시라세의 행동은 그것 때문이었던 모양이다. 시라세는 잠시 고심하다, 자신의 뒷목에 늘어진 머리카락들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으음. 잠깐만 있어봐."
머리카락 속에서 손을 꼼질꼼질하고 있다가, 시라세가 손을 뺐을 때는 그녀의 손에 웬 깃털이 들려 있었다. 깃털이라고 해서 크고 멋있는 것은 아니고, 오리털 이불에서 빼낸 것 같은 조그맣고 보들보들한 그런 깃털이었다. 새하얗지만, 푸르스름한 금속성 광택이 돌고 있는 그 깃털을 쥔 손을 시라세는 토우카의 귀 뒤편으로 뻗었다. 그리고 토우카의 머리카락 사이에 꽂았다.
"그거, 그렇게 귀 뒤에 꼽아놓고 머리카락으로 가리거나, 아니면 주머니에 넣어다니던가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주머니에 넣으면 효과가 좀 덜하겠지만 없는 것보단 낫지..."
토우카를 둘러싸고 있던 왠지 모를 음울한 습기가, 어느 순간 바닷바람을 맞는 것과 같은 청량한 공기로 바뀐다. 마치 거대한 새의 날개가 바람을 한가득 몰고 온 것처럼. ─이것 역시, 시라세가 토우카를 친구라고 여기기에 해줄 수 있는 일이었다. 시라세는 다시 이빨을 드러내며 개구지게 웃었다.
"그래가지고 이누네코 파크에 가면 너한텐 모기만 달려들겠다." -
787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0:56:09>>781 왼손에 들고 있는 것은 사죄를 표현하는 돈인가...! 확실히 현금만한 사과가 없죠.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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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0:56:12다들 일상 수고하셨어요! 캡틴께서는 내일 휴가 잘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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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0:56:36오오, 쥰쥰 목소리는 이런 느낌이구나아.
맛있어보여. :3c -
790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1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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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0:56:56여기서 시라세에게 캐물어보면 시라세에게도 신밍아웃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토우카는 과연 진실을 맞이하고 싶어할 것인가! '내 옆자리의 신님' 의 47권의 부제는 "두 번째로 사귄 친구가 알고 보니 옆자리의 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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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0:57:22프로 저기러 시오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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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0:57:28오홍 쥰이 목소리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ㅋㅋㅋ 딱 그느낌... 뭐라 표현하기 힘들지만 딱 그느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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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10:57:33>>782 찰떡이네 찰떡 :3 와구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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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10:57:40>>789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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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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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0:57:50켄야주께 멀티를 제안해보려 하였으나 바쁘신듯 하여... 씻고 옵니다... 배쓰밤 풀고 몸 지지고 올 거라 늦어요...! 시라세주 답레도 나중에 이을게요...
켄야주는 멀티여도 좋으시면... 토우카주 태그해주십시오... 기껏 수학여행 왔는데... 친구랑 못 돌리면 쓰겠습니까... -
798 사노이 - 마리아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0:58:09" 그런가요? 저도 딱히 키우는건 조금 그럴지도요... "
자그마한 상어를 집에서 키운다면 몰라도, 고양이나 강아지는 딱히 키우고 싶다! 까지는 아닌걸요. 아무튼 들어가려 하는데 나츠토시씨가 간식 같은 것들을 ㅅ려고 하시네요.
" 오. 간식들도 있나보네요. "
사서 줄거냐는 물음에 먹여주면 좋아할 것 같다며 웃음짓고는 저도 간식을 몇 가지 고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다른 곳에선 장난감을 빌려주기도 하나보네요. 고양이용 오뎅을 하나 샀습니다. 강아지야 몰라도 고양이는 이런게 아니면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까요.
" 나츠토시씨는요? "
벌써 동물들과 놀 생각에 들떠서는 질문해봅니다. -
799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0:58:36토우카주 다녀와~ 푹 쉬고 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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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0:59:06>>781 무려 세고 계셨던 것인가. (동공지진) 아니요! 아니요! 왜 벌을 서세요! 그러지 마세요!! 원래 일상은 편할 때 돌리는 거예요!! 그리고 케이의 저기는...당황했을 때도 많이 나오니까 참고합시다.
>>782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 중)(이런 이미지인가!!)(파칭) -
801 유이토주 (fPk0ZHxckY) 2020. 10. 8. 오후 10:59:46" 혹시 모르잖아, 내가 누군가의 고요한 산책을 방해할지. 그건 좀 미안하니까. "
자신도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나온 산책이었으니까, 자신이 그걸 방해하는 것은 유이토 성격에 그리 맞지 않는 일이었다. 이 부분은 개개인의 생각이 다른 법이었으니 눈 앞의 카이가가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유이토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자신이 과하게 조심을 하는 부분도 있기는 했으니까.
아무튼 홀로 나온 카이가를 걱정하듯 말을 걸었던 유이토는 대뜸 손을 내밀며 당차게 인사하는 카이가를 멀뚱거리는 눈으로 아주 짧은 시간을 보내더니 이내 피식 웃으며 가볍게 그 손을 잡으며 악수를 한다.
" 후카미츠 카이가, 그러면 편하게 카이가라고 부를게. 너도 유이토라고 불러. 그게 편하지? 이어폰.... 뭐, 없이 산책해도 괜찮을 것 같아졌어. "
왠지 자신과 악수를 한 카이가를 보고 있으니 지금은 오히려 이어폰이 있으면 방해만 될 것 같다는 것이 솔직한 유이토의 생각이었다. 기왕이면 음악을 들으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그리 대단하지 않은 생각에서 나온 말이었다.
" 그래서 말인데, 산책 나온거면 같이 산책 할래? 이렇게 이야기 나누게 된 것도 기회인데 이야기나 가볍게 하면서 말이야. "
아, 물론 혼자 걷고 싶으면 절대로 방해할 생각은 없어. 유이토는 악수 하고 있던 손을 조심스럽게 놓아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일방적으로 방해할 생각은 없으니까, 너만 좋다면 같이 산책이라도 하자는 듯 권유를 한 유이토는 살며시 눈웃음을 지은체로 카이가를 바라본다.
" 난 카이가를 만난 김에 그래도 좋을 것 같아서 말이야. " -
802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00:00>>788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마 내일 기차 안에 있을때는 제가 깨어있다는 가정 하에 모습을 보이긴 할 거예요. 그 이후는 무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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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츠바사-코요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00:12구석지의 흡연자가 미성년일뿐더러 동학 선배였다는 사실을 방금 안 것치고는 미지근하고 심심한 반응이다. 보통 같으면 당시瞠視하거나 그를 넘어서 경악하거나, 경멸하거나, 그 강도 여하 상관없이 제각기 화려한 반응을 보였거늘 이쪽은 고의로 감추나 싶을 정도로 잔잔하기만 하다. 이제껏 얼마 보지 못한 모습으로나마 미루어 헤아리건대 격한 반응보다는 이것이 더욱 걸맞는 듯 싶긴 하지만서도. 츠바사는 사려를 흘러가듯이 넘기며 코요의 툭 던지는 말에 그저 비릿하게 웃었다.
"그르게나 말여- 무어, 아쉬웁거든 이제라도 써주랴?"
신계에서 망나니짓할 동안, 인계에 강림한 봄 동안 질리도록 혀에 얽힌 예의 '알아듣기 어려운 말투'를 이 순간에 다시금 능청스럽게 꺼내온다. 써주랴, 하며 의견을 물은 말과는 맥락이 맞지 않았지만, 이 망나니가 이런 적이 어디 한두 번인가. 이제 와 이 말투를 미묘하게 관두기 시작한 것은...글쎄다. 부질 없다고 느껴서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인마, 내 널리고 널린 흡연자와는 궤부터가 다르다. 으이? 그들보다 옥루屋漏를 잘 찾기는 무론이요, 마음이 내킬 때나 자연自然을 낯짝에 뱉어버리지. 꺼주는 것도 마음이 내킬 때여."
어째 반쯤 관둔 말투 대신 사용하기 시작한 나름 정상적인 말투는 다른 의미에서 사람에 따라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여하튼, 짐짓 자랑스러운 듯한 기색을 부러 내세우며 씨익 웃은 츠바사는 느긋하게 말을 이었다.
"무슨 소리냐, 후배님은 이 엄-청난 마음 내킴에 당첨될 만한 위인이라는 게지. 자긍해도 좋아. 아암."
듣기에 따라 망언이었다. -
804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00:47>>790 자, 먹어. 태워먹지 말고.
특별히 포장도 까줄게. (메로나 미사일) -
805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01:40>>797 푹 지지고 와~ (크라운산도 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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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02:37오오 배쓰밤으로 지져진 톸가주가 되겠구나아. 푸욱 쉬고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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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02:56아앍...답레 쓰고 오고 내가 던진 단체 질문에 모두 반응하려 했더니.... 엄청나게 쌓였다.......'ㅁ')........
모두 반응하는 건 무리 같으니...감사하게 읽기만 하겠습니다...^-ㅠ.......(나는 능이버섯...능히 할 수 없다...... -
808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1:02:56>>797
스윽. -
809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03:06제가 휴가동안에는 여러분들이 판이 터지면 아무나 자유롭게 판을 세우면 됩니다. 판의 0레스 내용은 48판을 참고해서 그대로 복사해서 해주세요!
그리고 혹시나 시트 스레나 이 본스레에 저에게 문의를 넣는 이가 있으면 월요일부터 받는다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810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04:39>>807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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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05:20>>809 와아, 오케이야. 준비하느라 고생이네. 캡틴도 줄게 쓰담.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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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05:22>>809 라-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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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05:26"저도 기르는 건 좀 그렇더라고요. 본가... 아니지 일단은 거기가 본가니까... 동생이 기거하는 데에는 거북이랑 앵무새는 있지만요."
상어도 상어 나름이지요.. 라는 건 들리지 않았을 테니 답할 수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대신 동생이 있는 데에는 거북이랑 앵무새는 있다는 말을 대신합니다. 그래도 거북이랑 앵무새가 자신을 박대하지 않아서 기뻤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건 좀.. 깊은 것이잖아요?
"아 저는 고양이용 낚싯대랑.. 강아지용 원반...."
하나 흔들거리면 낚이고 던지면 물어오고.. 라고 생각하며 고른 듯합니다. 그리고 많은 간식. 고양이와 강아지가 사람이 간식을 주는 존재라는 걸 알면 좋겠네요.
"그래도 여기의 간식은 대부분 생식 비슷한 타입이네요."
사람들이 뭘 많이 주니까 차라리 생식처럼 먹이려고 그런 걸까...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물론 그런 만큼 비싼 편이기는 하겠지. -
814 미쿠지 - 카이가 (HHkY106x2.) 2020. 10. 8. 오후 11:05:59"그렇게 또 짓궂은 말씀을."
미쿠지 스쿠히코, 하고 싫다싫다 도리질친 이름을 굳이 불러오는 모습에 가볍게 눈을 흘긴 소년이 아직 희미하게 물기배인 머리카락 끄트머리를 꾹꾹 눌러 짰다. 물기 뒤집어쓴 것이야 이 호쾌한 해난신이 수습해 주었다지만, 모양 흐트러진 머리카락은 도무지 어쩔 도리가 없으니. 신일 적부터 유난히 기질 억센 머리카락에 속으로 불만 한두마디 뱉던 소년은 카리야 대회 이야기를 듣고서야 눈을 동그랗게 뜨며 카이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 그 이야기 들었어요. 저는 가르친 사람이 있어 그 사람한테만 쭉 거는 쪽으로 했는데, 관중석에서는 누구 거는 대로 따라 걸면 필승이라니 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겠어요? 하여 이것은 점복신의 류인가 나 모르는 사이에 동류가 내려와 있었나 어렴풋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설마 후카미츠 씨였다니, 이거야말로 점복신도 깜짝."
뻔뻔한 얼굴로 점복신도 깜짝. 하며 제 입으로 말한 소년이 새삼스레 카이가를 살폈다. 11전 중 9승 2패라면 이것은 또 굉장한 승률이다, 그러나 시원시원한 얼굴을 보자면 내기야 즐길지언정 그 뒤에 남는 것에는 영 관심이 없어 보이는 것이.
"그래서, 따신 패는 다 누구 주고 오셨기에 손이 이리 가벼우세요?" -
815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06:11다들 잘 다녀오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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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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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06:29>>811 비기! 케이대타출동인형!! (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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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06:46좋은 밤~! 미쿠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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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시오 - 케이 (6zQg4Qf.Ww) 2020. 10. 8. 오후 11:06:52물론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 봄의 끝무렵에 어느 용신과 나눈 대화로 말미암아 나날이 외향적으로 되는 연습을 일삼는 시오였으나, 고작 백 년동안 모습을 수십 차례 바꾼다는 사람도 쉽게 변하지 않는데, 수천 년동안 의고한 신이라면 어련할까. 시오는 시쳇말로 여전히 ‘쫄보’였다.
“네, 네에······. 주의하겠습니다아······.”
얌전히 케이의 말에 귀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귀엽다는 말에는 조금 두근거렸지만(이제 그걸 실시간으로 자각할 정도로 성장하기는 했지만), 영락없이 혼나는 모습이다. 신의 존재를 아는 누군가가 ‘이봐요 의복신 당신, 수영복 입었다고 애처럼 들뜨면 안 돼요.’라고 했어도 기죽은 채 ‘네에······’라고 할 법한 수준의 고분고분함이었다.
더구나 케이는 봄에 시오의 런웨이를 (자의든 아니든) 거들어 주었으니, 오늘의 패션쇼에도 무어라 할 자격 정도는 충분히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엄지를 들어 주는 저 상냥함이란. 시오는 정말 천만다행이라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웃는다.
“아, 네에. 바닷가는 평상복으로 자주 갔지만 수영장에는 거의 가 보지 않았거든요! 물론 수영도. 그래서 조금 신났어요······. 후후후. 미소노 씨는 즐기고 계신가요? 수학여행!” -
820 시라세 - 유이카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07:10"도둑잡기는 자신있었는데. 제~엔~장~"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 듯 시라세는 궁시렁대고 있지만, 그녀는 이내 저만침 되는 거리에서 경계하는 기색으로 천천히... 유이카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돌고 있는 고양이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온 몸이 새까만데 양말만은 새하얀 것을 신고 있는, 아직 어려보이는 고양이였다.
"그런 짓을 하지 않고도, 심지어 손에 간식까지 들고 있는데 고양이한테 미움받으면 그건 재능의 영역인데... 뭐 지금 중요한 건 원인이 아니라 해결책이지. 쟤네들이랑 친해지고 싶은 거지?"
시라세는 땅바닥에서 가늘고 길다란 나뭇가지를 주워들며 유이카에게 다시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던지면서, 그녀는 다른 손으로 주머니를 뒤적였다. 웬 깃털같은 것 하나가 가는 실 끝에 묶여있는 것이었다.
"내가 조금 도와줄까? 쟤네들이랑 친해질 수 있도록." -
821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07:57>>809 알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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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08:16미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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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08:23>>817 (나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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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시오주 (6zQg4Qf.Ww) 2020. 10. 8. 오후 11:08:26>>809 >>816 (책상기립)
새 목떡인가-! 영광스럽도다. -
825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08:48밐주도 어서오세요...(귀차니즘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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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09:13미쿠주 어서와~ :3
일상 돌리고 싶지만 분명 중간에 킵하겠지... 체력도 없고... 으으... 왜 나는 내일도 일해야하는가...(흐으릿 -
827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09:22밐지주 어서와아. 오늘도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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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1:09:33미쿠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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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1:10:00>>826
주륵.. -
830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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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10:38시라세(도둑잡기 중): (다음 카드를 넘겨받을 상대방에게 패를 뒷면으로 펼쳐보이고 있다((((유독 톡 튀어나온 패 한장(강렬한 눈빛공격(집어라집어라집어라집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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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11:10:42미쿠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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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사노이 - 마리아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1:11:42" 거북이랑 앵무새라. 걔들도 귀엽죠. 앵무새는 말을 따라한다는 점이, 거북이는 그냥 생긴게. "
쿡쿡거리며 말하는 것에는 동물을 좋아한다는 마음이 가득히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좋은건 역시 상어지요. 나츠토시씨에게 상어는 어떻냐는 질문을 해봅니다만, 상어가 상어지 뭐겠어요?
" 간식 되게 많이 사시네요. "
문득 나츠토시씨가 많은 간식들에 의해 고양이들과 강아지들에 둘러쌓여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을 떠올려 쿡쿡 혼자 웃습니다. 그렇게 웃으면 이상하게 보인다구요?
" 동물들에게 생식은 안좋은가요? "
동물에 관해 지식이 그렇게 많지 않은 저로써는 이런건 물어볼 수 밖에 없습니다. -
834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11:44캐릭터들끼리 도둑잡기하면 그것도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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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11:58>>680 망나니 표지는... 시중에서 파는 술병과 도쿠리 따위로 어지러운 바닥에 불량하게 앉아 비릿하게 웃은 얼굴로 느른하게 담배 피우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옷은 물론 하오리 하카마구요... 구도는 하이앵글~정면샷 그 중간 어딘가고, 색감은 채도를 다소 낮춘...조금 빛바랜 느낌의 그런 색감이 아닐까요 옙:> 이렇게 반대로 오는 질문에도 답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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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12:07>>831 으악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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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13:00>>831 안이 시라세 왜 이렇게 노골적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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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11:13:01>>782
헉.. 생각했던 이미지랑 꼭 맞아서 나도 모르게 현웃터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809
알겠슴다 캡틴!! ^v^ -
839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13:30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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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케이 - 시오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14:19잘 모르겠지만 그 개인적인 일이 정말 바쁘긴 바쁘구나. 그렇게 그는 결론을 내렸다. 자신조차도 워터파크에는 많이 온 것은 아니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물론 전에 갔던 곳보다 이곳이 더 큰 것 같지만, 아무튼 결론은 처음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그래서인걸까? 저렇게 신이 난 것 같은 모습은. 물론 자신의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의 눈에는 그녀가 신이 난 것처럼 보였다. 확실히 이런 곳에 처음 오면 신이 날 수도 있겠거니 생각을 하며 그는 스스로 납득했다. 딱히 이상할 것은 없었다. 당장 자신만 해도 교토에 있는 교토 타워에는 가본 적이 없지 않던가. 결국 사람마다 다 다른 법이라고 그는 결론을 내렸다.
"...신이 났으면...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즐겁다는 거잖아요. 저기... 그리 오래 산 것도 아니고, 선배보다는 1년 정도 덜 산 거라서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엄마가 말했거든요. 인생은 즐겨야 된다고.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우리 나이에는 이것저것 즐기는 게 제일이라고요. 아..물론, 이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전..적어도 저에겐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그는 즐기냐는 그녀의 물음에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이곳저곳, 정말 다양하게 다녔으니까. 산책길,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그리고 이누네코 월드까지. 정말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 본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나름대로 만족감을 느꼈다.
"...그러니까..저기. 갈만한 곳은 다 갔어요. 그러고 보니.. 하고로모 선배. 저기.. 여기 처음이라고 했죠? 그렇다면..저거 타보는 건 어때요? 친구들이라던가.. 저기.. 꽤 인기 많던데."
이내 그는 저 편에 있는 미끄럼틀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꽤 높은 곳에서부터 내려오는 그 미끄럼틀은 구불구불 원을 그리면서 아래로 향하고 있었고, 레일을 따라 시원하게 튜브를 끼고 있는 사람들이 미끄러져 내려오고 있었다.
"...저는...저기. 타진 않았지만, 그래도 평 좋더라고요." -
84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15:52내일 휴일인데 카야주 일하십니까? 힘을 내시오. 카야주. (토닥토닥)
>>831 아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라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42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16:02>>831 너무 노골적이라 오히려 한번 당해보고 싶을 정도야(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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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1:16:04>>831 ㅋㅋㅋㅋ 귀엽잖아요 지, 집겠습니다!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
>>809 알겠습니다!! ^^7
>>835 오호 연상될 정도로 자세하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완전 주요인물중에서 인기 많을 타입 같아요 -
844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16:19>>837 함정인 부분) 일부러 톡 튀어나오게 쥔 카드가 조커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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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1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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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1:16:39>>831
귀여워. -
847 시오주 (6zQg4Qf.Ww) 2020. 10. 8. 오후 11:16:44밐주 웰컴- 토우카 즐거운 배쓰밤과의 사투가 되길!!
시오의 라노베는 흰 바탕, 이미지컬러인 옐로 무늬에, 적당히 1권표지 페이크히로인 같은 수줍은 자세로...... 제목은.......
「그러니까- 하고로모 시오(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인터넷 지인을 만나러 나왔더니 벌레로 보이는 사람이 손을 흔들던 일에 대하여#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어...... ‘옷가게 하고로모씨’ 같은? -
848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16:46슬슬 웹박수를 열어야 할 시간인가..(대충 로그인하는 캡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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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1:16:47다들 도둑잡기하는 캐릭터들 썰 좀 풀어주세요 궁금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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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유이카 - 시라세 (.y0TLZ8rJY) 2020. 10. 8. 오후 11:17:09"미, 미움받는 건 아니라고요. 그냥 친해지기 힘들 뿐이지…"
말을 바꾼다고 뜻까지 바뀌진 않는다. 그래도 사람 기분이라는 게 있다. 조금 더 돌려서 표현하는 편이… 아니, 그만두자. 여전히 주변을 맴돌고 있는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당연하죠. 친해지고 싶지 않으면 이런 것도 가져오지 않았을 테니까요."
시무룩하게 손에 든 간식 봉지를 보았다. 그러다 도와주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뭐라도 해 보는 게 낫겠지. 시라세가 어떻게 하나 지켜보려 했더니, 깃털이 나왔다. 간이 장난감을 만드는 걸까?
"그건 뭐예요?"
왜 주머니에 깃털을 넣어 다니는지 좀 신경 쓰인다. -
851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17:19천둥새를 위해서라면 호구도 될 수 있어.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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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17:31"거북이는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 올해로 중년 나이라던가."
덤덤하게 말하고는 그래서 예민하게 알아차려서 표정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누군가는 말하더라고요. 앵무새도 똑똑해서 달라진 점을 알지만.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판단한 걸까.라고 생각하면서 상어에 대해 묻는 사노이에게
"상어는... 기를 수 있는 상어는 보통 마블캣 샤크나 밴디드 샤크겠네요."
근데 그 상어들은 침저.. 바닥에서 청소하는 계열이라서 백상아리같은 육식하는 그런 상어는 아니지만요. 그래도 의외로 귀여워요? 라고 농담합니다.
"음.. 아니요. 제대로 영양을 공급하면 사료보다는 당연히 좋지요."
사람도 똑같은걸요? 정성들인 한상차림과 레토르트 혹은 인스턴트라 불리는 것들을 비교해 보면 말이에요. 대신 이는 매일 닦여야겠지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보통 생식을 시키면 털이 윤기나지고 수분섭취량이 자연히 늘어난다고 해요. -
853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18:02>>844 ...워째서여!(츳코미(??
>>841 꺼흐흑... 토닥토닥 캄사합니다 캡틴... 사장님이 나오라고 하시는데 나가야죠 뭐... 꼬우면 로또라도 맞아야 하는데 로또는 저번주도 빗나갔고...(죽은눈 -
854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18:21>>849 시라세는 꽤 친한 사람(ex: 켄야)이 자기 손에 있는 조커를 가져가면 깔깔대며 전력으로 비웃는다. 숨길 생각 따위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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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19:10>>849 케이는 도둑잡기에 상당히 강하답니다. 그리고 심리전을 은근히 즐겨요. 물론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선 조금 난감해하지만 친한 이들끼리만 하면 일부러 아무 것도 없는데 카드를 꽉 잡아서 안 주려고 하는 것처럼 해서 괜히 장난을 치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만약 두 장만 남았고 그 중 하나가 조커라면 케이는 가만히 진짜 무표정으로 상대를 바라봐요. 표정이 안 읽히게요. 콩쿨 경험으로 표정 관리는 정말 잘한답니다. -
856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19:12>>849 카야챠 의외로 포커페이스는 잘하는데 카드운이 없어서(재앙신이라서(?)) 매번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일대일 조커돌려막기를 하게 될 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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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19:21다들 어서오시고 츠바사 표지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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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1:19:27>>854
안 귀여워. -
85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20:11>>843 에이 인기 많기에는 다른 캐릭터들이 넘사벽입니다 선생님 >:3
>>8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쩐지 그럴 거 같더라니 -
860 시오주 (6zQg4Qf.Ww) 2020. 10. 8. 오후 11:20:26>>847 ‘주’를 빼먹었구만 일케된거 토우카랑 같이 지지고 오라구 "v") (무대책)
시오는 신으로서의 목숨 같은 게 걸리지 않은 이상 태연하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포커페이스로 조커뽑기 하는데..... 블러핑에 약해서 노림수에는 다 당해줄 거 같아. -
861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11:20:35조커얘기하니까 자꾸 저 중성마녀 얼굴밖에 안떠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ˊᵕ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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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20:48>>853 시라세: 생각해봐 카야챠. 내 손에 조커가 있고, 손에 쥔 카드가 조커 포함 5장인데, 1장을 일부러 톡 튀어나오게 내밀면 상대방은 그 1장을 무의식적으로 피하려고 할 거잖아?
시라세: 이때 그 톡 튀어나온 한 장을 조커가 아닌 다른 카드로 하면 상대방이 내 손패에서 조커를 골라갈 확률이 5분의 1에서 4분의 1이 된다구. 확률적으로 따지면 무려 5% 상승. 가챠에서 5%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수치인지는 알지? (논 리 정 연)
시라세: 만일 상대방이 눈치채고 그 톡 튀어나온 카드만을 가져간다?
시라세: 다음 턴에 조커를 톡 튀어나오게 내밀면 게임 세트라니깐. (사악 -
863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21:40>>862
카야챠: ...자네 정말로 악질이구먼!! 내 그 수에는 절대 당하지 않겠네!!(다음턴에 바로 당한다) -
864 미쿠주 (HHkY106x2.) 2020. 10. 8. 오후 11:22:25미쿠지는 도둑잡기 못 합니다 아앗 직업병이..! 하면서 도주함(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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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쥰 - 나나세 (557t9sewT.) 2020. 10. 8. 오후 11:22:32"그래? 난 꽤 보편적인 기분을 중시하는 사람인데."
아마 다들 갑자기 칭찬을 건네기엔 뭐하니까 말 할 기회가 없어서 그랬던 거 아닐까. 보통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은 존중하려 하진 않잖아. 그런 부분에서 말이지, 상냥하고 생각했어. 그는 천천히 말을 하며 발 걸음을 옮겼다. 신발이 바닥에 닿았다 떨어지며 소리가 났다.
"좋아, 센스를 발휘해 볼게.
아, 아니면 서로 골라주는 건 어때? 자꾸 골라봐야 안목도 느는 거고.. 나는 보다시피 뭘 골라줘도 별로 차이는 없을 것 같으니까."
확실히 그의 차림새는 과하도록 화려해서 머리띠 하나쯤은 애교에 가까웠다. 물론 그런 귀여운 복장 같은 것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 눈에 띄겠지만. 그는 기분 좋게 노래를 흥얼거렸다. 뭐가 어울리려나. 미키는 진부하고.. 사슴 뿔? 그건 너무 크리마스 같나. 기념품점과 가까워질 즈음이었다. -
866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22:42ㅋㅋㅋㅋ확실히 미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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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22:42마리아는.. 도둑잡기.. 초반에 카드 한 번 슥 훑어보고 나면 강해지죠..
카드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그런 걸지도..? -
868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22:43>>849 망나니는 이런 거...잘합니다....(((며칠 전에 풀어진 타짜 설정))) 비릿하게 웃으며 표정 하나도 티 안 내고.... 속임수가 가능하다면 속임수 쓰기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도둑잡기에서 무슨 속임수가 가능한지 츱사주는 모르지만 츱사는 알겠죠(?????(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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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아오이주 (E0zfy5edQo) 2020. 10. 8. 오후 11:22:55「그러니까- 야시오 아오이(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사립명문고교를 불태운 것은 누구인가』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아오이 : 파이어 앤 저스티ㅅ...
아오이같은 경우는 표정에 전부 드러난다!!! 조커를 들고 있으면 노골적으로 안심하지 못하니 안심하고 꼴찌로 만들어주자!!! -
870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23:12>>863 시라세: ㅋㅋㅋㅋㅋㅋ 함정카드 오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를 밟아버린 소감이 어떠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성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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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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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23:33「그러니까- 사야시 나쿠루(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일반인 코스프레, 정말로 할 수 있는 걸까나』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생각해보니 나쿠루는 일코 겁나 하고 있네. 평범한 학생인척 하면서 넷아이돌인 것도 재단 딸내미인 것도 숨기고 있지만, 아직 아무한테도 안들켰다. 하하,
안들켰으면 코스프레가 아니라구. -
873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23:57좋은 밤~! 아오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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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11:24:17의외로 얼굴에 다 드러나는 타입이라(숨길 생각도 없음) 조커 안가져주면 땡깡부리는 키180 남고딩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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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24:19>>871 또 한 작품이 탄생하려 하고 있어!! 내일 기차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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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24:24>>871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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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24:39「그러니까- 쿠도 츠바사(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사기꾼따위 무섭지 않아!』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 -
878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25:20「그러니까- 이즈모 시라세(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자칭 대장의 거짓말을 간파하는 법 50가지』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시라세: ...제목이 전혀 주인공을 가리키고 있지 않잖아, 이거! (빼애앵 -
87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25:28>>871 기대됩니다 사노이주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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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26:15「그러니까- 마리아 (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나침반은 패러렐(을)를 가리켰다』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뭔가 졸라짱센 먼치킨 나침반(황금나침반(?))을 들고 여행하는 라노벨 같다. 패러렐이라던가 이리저리 다니면서 폭풍을 몰고다니지만 본인은 아주 평온한 계열이라던가(???) -
881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1:26:20「그러니까- 츠지무라 코요(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어둠의 정령인 애인의 약점이 나?』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 진단아 사람 잘못찍었어. -
882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26:37아오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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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26:37앗 아오주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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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26:46>>881 이것은 해나한테 가야 했던.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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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코요주 (zLrFkZme/M) 2020. 10. 8. 오후 11:26:51>>871 (매의눈으로 기다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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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27:19「그러니까- 야시오 카야(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빛의 정령답게 굴어주세요!』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카야챠: 나는 재앙신이자 수렵의 신이다만... 빛의 정령이라니 정반대 아닌가...? -
887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27:27>>877 역시 츱사는 사기를 치고 있어. 망나니가 아니니까. >:3
>>878 그러게. 시라세는 자칭 대장이 아니라 대장인데 말야. -
888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27:32오면서 진단을 가져온 아오챠. 일대 혼란이 빚어져 자매인 카야챠를 제외하고 아무도 아오챠에게 인사를 건넬 생각을 하지 못했다. 크윽 고단수다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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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1:27:47아오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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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11:27:54( ͡° ͜ʖ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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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11:28:02아오이주 어서오고 사노이주 작품 기대된다 XD
라노벨 시리즈 너무 웃겨 -
892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28:24아오챠 아오챠... 하나비마츠리... 다메가미 시스터즈가 결성되었다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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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아오이주 (E0zfy5edQo) 2020. 10. 8. 오후 11:28:28다들 안-녕!!!
>>888 나의 닌자계획은 완벽했는데!!! -
894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28:29>>886 시라세: 그거 아마 레귤러 캐릭터나 준주인공급 캐릭터로 빛의 정령이 하나 카야네 집에 꼽사리끼는 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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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28:49코요요랑 카야야의 진단이 오늘은 감나빗이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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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28:51모두의 라노벨 제목 상태가?!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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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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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11:29:04으아악 독백이 써지지 않아... (눈물줄줄
얍 갱신! 다들 안녕 ~.~ -
899 마리아주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29:16다들 어서오세요~
흐늘흐늘... -
900 사노이 - 마리아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1:29:23" 와, 한번 보고싶네요. 나이 많은 거북이라니! "
지금까지 봐온 거북들은 거의 저보다 나이가 낮았던 것 같아서 나이를 많이 먹은 거북이라면 신기합니다. 나이가 많은 거북이라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만나서 인사할때 '안녕하세요 어르신!' 처럼 예의를 차려야 할까요?
" 오오 맞아요! 그 친구들 귀엽죠~ 하지만 저는 백상아리 같은거 키워서 타고다니고 싶은걸요! "
굉장히 이루어지기 힘든 꿈을 말하며 불타오릅니다. 하지만 그런 로망이 좋은걸요! 상어를 길들여서 타고 같이 헤엄친다니! 저에게는 너무나 기쁜 일이에요!
" 오 그렇군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키우게 된다면 참고해야겠어요. "
고개를 끄덕이며 걷는 와중에 어느덧 파크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관심을 가지고 오슬렁거리는 고양이라던가, 이쪽으로 맹렬히 달려오는 강아지들이 보이네요. 그 아이들을 가리키며
" 부딪히면 아프겠... "
말하는 도중에 끝마치지 못하고 그대로 리트리버 한마리에 받혀 뒤로 날아갑니다. -
90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29:24「그러니까- 미소노 케이(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아무도 없는 마을(으)로부터의 부름』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케이:지금부터..저기. 페허 마을로 여행을 떠날게요. (그거 아님) -
902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11:29:35「그러니까- 카와사키 마키(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AI 자질 시험에 떨어진지 99번 째, 아이돌 자질 시험에 한 번에 붙어버렸는데 어쩌면 좋죠?』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어...? -
903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29:36큭, 무서워 파랑주 흑흑. 기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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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11:29:41「그러니까- 코류 코하쿠(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내 연인이 사실은 신의 대리인이었던 것을 나만 몰랐다』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3!! -
905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29:43>>8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0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29:47>>898 좋은 밤~! 마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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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레이주 (a7ye42Toq.) 2020. 10. 8. 오후 11:30:07아오이주 마키주 다들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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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쥰주 (557t9sewT.) 2020. 10. 8. 오후 11:30:18마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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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30:31마키마키 어서와아.
마키도 아이돌 할래? (반짝) -
910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30:33마키주 어서와~
아니 라노벨 진단ㅋㅋㅋ 묘하게 맞는듯 안맞는듯 재밌엌ㅋㅋㅋ -
911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1:30:43「그러니까- 야마다 켄야(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라스트 보스인 내가 가짜 용사인 약혼자를 만나러 가는 이야기』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라스트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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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아오이주 (E0zfy5edQo) 2020. 10. 8. 오후 11:30:54>>892 분명... 자매로 선관을 맺었지만 단 한번도 돌려보지 못했으니... 이것 또한 운명석의 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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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카이가 - 유이토 (UWQ7O262h6) 2020. 10. 8. 오후 11:31:01어차피 한 번 마주치고 말 타인인데 남 배려할 필요가 있나. 그도 조용한 곳에서 사색하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당췌 남 배려하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생각의 궤가 뻔뻔스럽게 흐른다. 그렇지만 굳이 반박하고픈 생각도 필요도 없고, 카노우 유이토는 사려 깊은 사람인 모양이다-하는 생각으로 화제를 가볍게 넘겨버린다.
카이가는 맞잡힌 손을 한 차례 슬슬 흔들고 놓아주었다. 보통은 첫 만남에 이름을 트지는 않는데 성격 참 좋다고도 생각한다. 제 물음에 어떻게 대답할까 유이토를 빤히 바라보며 생각을 하는데, 같이 가지 않겠느냔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고 내재적 쾌재를 질렀다.
"나도 너 만난 김에 좋아. 안 그래도 이제 여기서 할 만한 건 다 해보기도 했고- 진짜로 할 일이 없어서 심심했거든. 그래서 돌아다니고나 있었지."
사실 이제 와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로 오래도록 진득하게 들러붙은 권태를 떼어낼 수 있을 리는 만무하지만, 일호 정돈 잊은 척은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제 답을 하고선 유이토가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먼저 걸음을 떼었다.
"참고로 나 발 빠르니까 안 오면 놓칠지도 모른다?"하며 되도 않게 으름장 비슷한 것도 넣으면서. 상대를 놓쳤다간 되려 손해 보는 건 제 쪽인데도 괜히 개구진 척을 한다. -
914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31:05>>897 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키주 어서와~~ -
915 아오이주 (E0zfy5edQo) 2020. 10. 8. 오후 11:31:19마키주 어솨!!!!!!!!!!!
>>912 루비를 치다보니뭔가 이상해졌다!!! -
916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11:31:25마키 아이돌 잘 할 것 같단거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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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31:31>>904 호에에에. 무려 신의 대리인인 거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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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31:39>>911 켄야 정도면 라스트 보스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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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31:50>>901 시골과 도시 사이에 걸쳐있는, 신비로운 신의 전설이 많이 내려오는 마을 가미아리. 어느 날 탐정들은 의뢰를 맡아 가미아리 마을로 향한다.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는 '아무도 없는 마을'로부터 부름을 받았다며 마을 대표의 아들이 돌연 실종된 사건. 일명 '가미아리 마을 카미카쿠시 사건'으로 불리는 일이었다.
과연 아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
(개봉 안 박두)
뭐 이런 걸까요. -
920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11:32:18다들 안녕안녕~! 아이돌이라니... 4차원 막내 컨셉 밀고가면 가능할지도...🤔 (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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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32:30>>919 신:그 아들 내가 잘 데리고 있다! 하하하하!!
고위신:너 신 탈락.
케이;(케이둥절) -
922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32:35켄야는 확실히 라스트보스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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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32:37>>917 나쿠루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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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32:41>>912 아아...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지. 해보자고. 다메가미 시스터즈의 하나비마츠리를...(???
>>911 가미하렘의 주축이니 이미 라스트 보스라고 해도... 응...(끄덕 -
925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1:32:54>>918
어느사이에 켄야가 라스트보스가..! -
926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33:0430분 후면 야옹짝 공개다 제군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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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33:22냥짝!!! 이건 보고 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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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33:29켄야는....라스보스 맞습니다....이건 인정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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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1:33:49「그러니까- 우시다 사노이(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평범하게 아침을 맞은 내가 신의 대리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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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930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11:33:53「그러니까- 후카미츠 카이가(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왕자 자질 시험에 떨어진지 99번 째, 수험생 자질 시험에 한 번에 붙어버렸는데 어쩌면 좋죠?』#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3062
이게 대체 뭐지.....?
우아아악 다들 안녕안녕~~~~~ 답레 쓰고 왔더니 레스가 증식했구나... :3 -
931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34:05"백상아리는 생각보다 머리가 좋아서 구해줌을 받으면 은혜를 갚으려고 친근하게 구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길러낸다.. 라는 것은 힘들겠지만요. 현재 백상아리의 번식과정이 그다지 밝혀진 게 많지 않고. 라고 말하면서 이누네코 파크로 향합니다.
"고양이나 강아지.. 대부분의 어류와 조류 중 일부 그리고 파충류 중 일부만이 사료가 잘 되어 있는 편이지요. 다른 동물들은 대부분 생식이니까요."
맹금류나 뱀 종류같은 것은 쥐를 먹여야 하니까요. 라고 말하면서 동물을 기를 때에는 무척 많은 것이 필요하기에.. 저는 기를 수 없어요. 라고 나름 괜찮은 말을 하려는데 리트리버에 의해 날아가는 사노이를 보고 당황합니다.
"우..우시다 씨?"
일단 리트리버를 보며 간식을 건네주려 합니다. 이번에는 순하게 굴려나요? 간식인데요? -
932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34:33>>923 0.ㅇ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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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34:34>>929 사노이... 신주의 미래인가요(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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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34:39신의 대리인ㅋㅋㅋㅋ 사노이는 분명 사탕의 신의 대리인이 틀림없다(대체
카이가는 수험생 자질 시험에 합격... 수험생 자질이란건 대체 뭘까... :3 -
935 아오이주 (E0zfy5edQo) 2020. 10. 8. 오후 11:34:51>>924 아아, 믿고있었다고 -형제-
>>911 (생각해보니 그렇네) -
936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34:52카가주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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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마키주 (to0TRllex.) 2020. 10. 8. 오후 11:35:23카이가주 어서와!! 헉 웹박수 조기공개...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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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35:32자네들. 웹박수를 기대하는가?
그럴 줄 알고 이미 다 옮겨뒀지. 시간이 되면 자연히 문이 열릴 것이야!! -
939 아오이주 (E0zfy5edQo) 2020. 10. 8. 오후 11:35:51다아아들 어서와!!!!!!!!! 사람들이 자꾸만 늘어난다!!!!!!!!!!!!!!!!!!!!!!
사노이는 사탕신의 대리인... 카이가는 수험생(lv.99)같은건가!!!! -
940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36:03오는 사람 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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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36:07과연, 사노이는 엄청난 존재였어. :0
그나저나 카이가 수험생자질 무엇, 귀여워. -
942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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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36:42뭔가 케이 진단의 제목은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로 써도 문제없지 않아여? 조여오는 공포감. 아무도 없음에도 누군가 있는 것 같은 마을. 그리고 점점 SAN치가 내려가는 듯함.. 철벅거리는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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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36:50호에에에 냥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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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11:37:00ㅋㅋㅋㅋㅋㅋ 확실한건 지금까지 중에 제일 제목 길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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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37:17>>943 나만 그런 생각한거 아니구나 :3 보자마자 아 이건 크툴루풍 호러 소설같은데...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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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미쿠주 (HHkY106x2.) 2020. 10. 8. 오후 11:37:23「그러니까- 미쿠지 스쿠히코(이)가 주인공인 라노벨말이죠?」
「으음...그게.. 어딨더라...」
「아-! 찾았어요!」
점장이 책을 내민다.
『나 때는 말야, 괴물이 이렇지 않았어!』
#나의_라노벨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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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지... J-꼰대..! -
948 카이가주 (UWQ7O262h6) 2020. 10. 8. 오후 11:37:30이제 미쿠상 답레를 쓰러 가는데....!!!!!
>>점복신도 깜짝<<
이 부분에서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구수함과 귀여움을 느꼈습니다..... 약간... 중~노년의 사이에 계신 아주머니가 일부러 주책부리려고 요즘아덜 말투(특: 요즘애들 말투 아님)를 장난스럽게 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연 할머니.... 그러니까 미쿠 귀엽다고요 죄송합니다 -
949 츠바사주 (AScbMYCCYw) 2020. 10. 8. 오후 11:37:53SAN치라 하니까...... 티알하는 가미아리 친구들이 보고 싶어지는구만:3c 피아스코해서 대혼돈이 벌어지는 걸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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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37:54>>943 그리고 이 브금이 뜨는거군요!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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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코하쿠주 (XOaGp6F3Nk) 2020. 10. 8. 오후 11:37:59>>943 용용주도 똑같은 생각한거시야 ㅋㅋㅋㅋㅋㅋ :3 물고기 인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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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38:00호에, 라떼미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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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38:20피아스코도 좋지만 나는 역시 크툴루 플레이하는걸 보고싶네~
아니면 파라노이아! -
954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38:45>>947 라떼 이즈 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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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코요 - 츠바사 (zLrFkZme/M) 2020. 10. 8. 오후 11:38:50"그런 의미는 아니었는데요. 어차피 대답도 안 들을거면서 뭘 묻나요."
괜히 말했다. 다시 튀어나온 그 말투에 금방이라도 한숨을 내쉴 듯한 표정이 되었다. 이런 사람을 보고 넉살이 좋다던가, 짖궂다던가 하는 건가. 다른 생각을 하기도 전에 물밀듯 들려오는 그의 말을 이해하느라 온 정신이 그리로 쏠렸다. 알아듣는 것도 고작인데 어려운 한자까지 섞였다. 애써 가장한 평정에 그가 하는 말들이 자그마한 돌이 되어 퐁당퐁당 떨어져 파문을 일으켰다.
"어, 그러니까, 그, 으..."
끝내 이해가 따라가지 못 하는, 잿빛 눈에 물음표를 한가득 띄운 얼빠진 표정(??ㅁ??)으로 그를 빤히 보다가 핫, 하고 정신을 차렸다. 저번에도 이런 흐름으로 어버버 거리다가 지나간 느낌이었는데, 두번은 안 그래야지.
"아무튼 선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으니까, 그 말투 좀 아까처럼 돌려주세요. 저번보다 두배는 어렵다고요. 한번 쓰신 마음내킴 두번 못 쓸게 뭐있다고, 군소리 안할테니까 아까처럼만 해주세요."
말이 더 길어지기 전에 일단 저 말투부터 되돌려야겠단 생각에 저 답지않은 다급함과 허둥거림을 반반 섞어 부탁이랍시고 말했다. 간절함은 조미료마냥 살짝 쳐져 있긴 했을까. 솔직히 이 말을 들어줄지부터가 의문이고. 거절하면 그냥 얼른 인사하고 방으로 도망칠까....같은 속마음이 불안한 잿빛 눈에 은근히 비치고 있다는 걸 자각하지 못 하고 있었다. -
956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39:00TRPG하는 가미아리 친구들... 보고 싶어!
하지만, 30명 넘게 같이 하는 건 무리고, 역시 못하겠지.
으으... -
957 미쿠주 (HHkY106x2.) 2020. 10. 8. 오후 11:39:37미쿠는 할매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다(`・∀・´) 늘그니는 아무리 애써봤자 한세대 늦어지는 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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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유이토 - 카이가 (fPk0ZHxckY) 2020. 10. 8. 오후 11:39:48해볼만한 것은 다 해보고 돌아다니고 있던 중이라는 카이가의 말에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욱 더 카이가가 활발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활발한 것인지, 아니면 쉽게 지루해지는 것인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었기에 단정지을 수는 없는 유이토였지만 가볍게 기억해두기로 마음먹는다.
" 걸음걸이는 나도 지지 않는 편이니까 걱정할 것 없네요. 뭐, 산책은 원래 느긋하게 걷는게 좋지만 말이야. "
여기 산책로가 얼마나 긴 코스인지 모르니까, 유이토는 그렇게 간단하게 덧붙이며 으름장을 놓고 먼저 걸음을 옮기는 카이가를 금새 따라잡아 나란히 걸으며 말한다. 괜히 키가 큰 것은 아닌지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걷기 시작하니 그리 힘들지 않게 카이가를 따라잡은 모양이었다. 어두운 밤의 산책길을 걷기 시작하며 무슨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까 잠시 고민을 하던 유이토는 앞을 바라보며 입을 연다.
" 애들은 다들 숙소에서 왁자지껄하게 놀던데 혼자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거야? 애들이랑 안 놀고? "
유이토는 할만한 건 다 해봤다는 카이가의 말을 떠올리며 가볍게 물음을 던진다. 어쩌면 카이가도 자신처럼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다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는 유이토였다. 기왕 이야기를 나누게 된 김에 친해지면 좋은 법이니까.
" 이렇게 밤새 친구들과 놀 기회가 흔치는 않은데. " -
959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40:48(말랑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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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41:17>>959 (뾱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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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42:29>>850 나는 왜 이걸 이제 본... (까마득
유이카주 미안해, 금방 써올게!!!!! -
962 사노이 - 마리아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1:42:34" 켁... 케헥... "
리트리버의 무게란 무거운 것이었군요... 그렇게 신나서 달려들 줄이야... 얼마나 신났으면 몸통박치기를 했겠어요? 고개를 들어 나츠토시씨가 있는 쪽을 보니 간식에 홀려 얌전히 간식을 먹고있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저자식... 나한텐 몸통박치기를 성대하게 날렸으면서... 아, 그렇다고 나츠토시씨한테도 그러라는 말은 아니지만요.
" 어우... 놀래라. "
넘어져서 몸에 묻은 먼지들을 털어내며 한숨을 푹 내쉬고는 다시 원래 자리로 걸어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옆에서 허스키가 두 발로 일어서더니 저한테 멍멍펀치를 날리는게 아니겠어요? 놀라긴 했지만 복싱의 가드로 어떻게든 막아내고서 다시 사족보행으로 돌아온 허스키를 쓰다듬습니다.
" 그래도 싫어하는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
이미 몸은 너덜너덜해졌지만... -
963 아오이주 (E0zfy5edQo) 2020. 10. 8. 오후 11:43:10피아스코도 파라노이아도 크툴루도 좋지만!!! 아오이주 개인적으로는 얘들!!! 킬데스비즈니스에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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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43:30>>960 (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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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43:50(뭔지 잘 모르겠으니 일단 침착하게 잡담을 구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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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시라세주 (xdeQK6DgFM) 2020. 10. 8. 오후 11:43:51유이카는 확실히 토끼(초면)같네... (너덜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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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렌야 - 레이 (28M.2wSv5g) 2020. 10. 8. 오후 11:46:11세월 따라 묵은 앙금이 삽시에 조각났다. 그래. 나를 비추는 거울에 돌을 던져 뭐하겠나. 어찌보면 내가 걸을 길을 미리 터놓은 자일 터인데. 한탄은 꽃잎에 섞여 스러지고 시야 밖에서 흔들거리는 연기를 움켜쥐었다. 마치 내 연인의 표정을 그리는듯하여. 차마 날려보낼 수가 없었다. 아득한 저날, 목전의 서생만치로 내게도 운명을 나눌 시기가 닥치겠지. 뒷날에 선 나는 섭리에 순응해 네 손을 놓게될까. 잡귀로 전락하면서까지 꼭 붙잡고 놓지 않을까. 모르겠다.
"그래. 이제라도 득도의 경지에 올랐으니. 명왕의 자비를 입어 반쪽이라도 유지시킨 그 신력. 잘 보필하며 살아보던가."
저를 성찰하는 태도에 차마 가시를 세우긴 불편해, 마음에도 없는 조언을 혀끝에 담아내어 서생을 살피는 게 전부였다. 그 누구도, 고위 신앙을 껴안은 상층의 신들 조차도 점지된 운명을 거스를 수 없다. 그는 당연한 이치며 도리였다. 하지만 그 법칙마저 간단히 부수는 것이 연모라는 감정이었으니. 사랑따위 미사여구 구구절절 붙여 꾸며봤자 그저 본능의 일환이고. 인간보다 나은 재능을 가지고 난 신이랍시고 한번쯤 본능에 허덕이지 말란 법 없다. 나 역시 치가 떨릴 정도로 이를 겪고 있기에 이제서야 서생의 치부를 이해하기로 했다. 서생이 참다 끝내 무너진 그 순간까지도.
"실없기는."
수백년 거슬러 전해진 사과를 픽 웃어넘기며 건조한 구절을 팽겨쳤다. 타들어간 연초를 새 것으로 교체함과 동시에 쥐어진 담배갑을 서생에게로 내던졌다.
"요즘 연인 말고 도통 말 섞을 상대가 없어 적적했던 차인데. 때때로 벗 흉내나 내며 지내자. 서로 볼 장 다 본 군상끼리 어울리면 좋잖아."
아. 신격이 죽어 문명을 빌리지 않고서야 불씨 하나 못 붙이시지?
비꼬는 농조를 거슬러 빛바랜 지포 라이터를 재차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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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증발함)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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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46:17그래도 수학여행 일상은 굴리긴 해야 할거 같은데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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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시오 - 케이 (6zQg4Qf.Ww) 2020. 10. 8. 오후 11:46:27시오가 케이의 마음을 꿰뚫어보지는 못했지만······ 말하자면 17년 동안 1700년 분의 재봉일을 했으니 바쁘다면 바쁘다고 할 수 있었다.
물론 그런 내용과는 별개로 시오의 관심사는 케이가 하는 말에 가 있었다. “즐겨라, 라는 거네요! 후후후후. 재미있어요. 공교롭게도 비슷한 말을 해 주신 분이 있어서.”
시오가 유일하다시피 별명으로 부르는 고룡 이야기였지만, 케이가 알 것이라고 시오는 생각하지 않았다. 시오의 아버지는 ‘놀 만큼 체력이 있다면 마음껏 놀렴, 역시 젊은 건 대단하구나’ 하는 묘하게 나른한 사람이고, 어머니는 ‘그래, 놀아도 괜찮아! 응? 마마는 일하는 게 제일 재밌는데? (*`∇ˊ*)’라고 하는 중증 워커홀릭이었으니, 순수하게 ‘즐겨라!’라는 말을 들은 건 최근의 일이다. 지금도 포함해서.
시오는 물총의 총구 쪽 나사를 돌리며 방아쇠를 살살 당겨 수압을 조절해 갔다. 곧 총구의 수압은 복어가 물을 뱉는 정도로 약한 수준이 되었다. 그러다가, 시오는 케이가 들어올린 손가락 끝을 바라보았다. 잠깐 얼빠지게 있더니, 이윽고 워터슬라이드를 가리키는 것임을 깨달았다.
“와, 와아······ 높네요! 굉장하네요! 저건 타 봐야 할지도······!” 빙글거리며 파도풀 위를 떠돌던 시오의 눈에 몇 번 들어오기는 했지만, 미끄럼틀에 올라가자는 생각은 미처 못 하고 있었다. 눈 앞의 넘실대는 물결에 정신을 빼앗겨 있다 보니 말이다. 시오는 눈동자를 반짝였다.
“혹시······ 시간 괜찮으시다면,” 누군가에게 쓰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 대사를 쓸 때다! “같이 가실래요? 아직 안 타셨다면······! 미소노 씨, 즐겨야죠!” -
971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46:50"잘 받아먹는구나.."
얌전히 간식을 받아먹는 리트리버를 쓰다듬어주고는 털을 보고는 아연실색합니다. 이랗게나 털이 많이 빠지는 동물들이 많구나... 라고는 해도 여름이니까 털갈이 시즌이잖아요.. 어쩔 수 없죠. 사노이에게 다가간 허스키도 봅니다. 허스키는 더위를 많이 타려나.
"우시다씨를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그래도 공격하면 곤란해지는 건 이 동물들이니까. 아마도 공격성을 잘 제어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하며 사실 초식동물이야말로 공격성이 아주 제대로라던데. 라고 말하면서 고양이용 강아지풀로 어느새 다가온 고양이를 홀려보려 합니다.
"냐아아악!"
고양이의 힘을 다 빼놓은 강아지풀을 휘두르는 솜씨.. 물론 간식을 주니 다시 냥냥거리며 부비겠지요. 이 파크 강아지와 고양이 절반은 여기 주위에 있겠지.. -
972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47:40초식동물중에 깡패가 있다면 그건 분명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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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48:59>>963
킬데스비즈니스!! 그것도 재미있겠구만... 가미아리 멤버들로 하면 분명 엄청날거야... 아뱌!아뱌뱌! -
974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50:01(티알못이다.) (가만히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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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시오주 (6zQg4Qf.Ww) 2020. 10. 8. 오후 1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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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50:49>>975 보..보팔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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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51:20>>975 오로지 뚝배기를 따기 위해서만 태어난 살인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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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증발함)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52:18TRPG : 역할극과 같은 게임이라고 하면 쉽다. 캐릭터를 만들어 RP(연기)하는 것! 세계관이나 진행방식 등은 '룰'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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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증발함)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52:43>>975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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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 10. 8. 오후 11:53:46(덜덜덜덜)(만렙토끼의 위용)
나쿠루쟝이랑 한번도 못 돌려봤죠.. 아쉽당..(사실 야시오 자매랑도 못 돌림)(못 돌린 사람 한가득)(흑흑흑) -
981 아오이주 (E0zfy5edQo) 2020. 10. 8. 오후 1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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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케이 - 시오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54:37"...저기. 저희 엄마는 아니죠? 아. 생각해보니 엄마는 만났을 일이 없었겠네요. 아빠라면 모를까."
전에 자신의 아버지와 인사를 했다고 했었던가. 물론 그런 것이 왜 필요한진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가게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필요한 일인 것일까. 그런 의문을 가지며 집에 돌아가면 자신의 아버지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까. 그는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아무튼 그의 시선은 살며시 그녀의 물총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저렇게 노는 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나중에 세이지들과 놀 때 한번 제안을 해봐야겠다고 그는 마음 먹었다. 편의점에 가면 팔까? 아니면 근처에서 팔까? 5명이 함께 물총싸움을 하면, 여기서 모여서 놀면 그것만큼 재밌는 것도 없겠거니 생각을 정리하는 도중 그녀의 제안이 들려왔고 그는 응? 하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러니까 저기.. 저랑 말인가요? 선배가..괜찮다면..."
당연히 같은 반 친구나, 다른 친한 친구에게 제안할 줄 알았는데, 후배인 자신에게 제안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그는 살짝 의외라는 눈빛을 보이면서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상관없는 일이었다. 아예 모르는 이라면 생각도 안하고 거절을 했겠지만, 옷 관련으로 돈을 줬다고는 하나 도움을 받았고, 자신도 누군가와 노는 것은 좋아했다. 완전 초면이라면 모를까. 그녀는 그런 부류는 아니었던가. 이내 그는 곧 상관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살며시 몸을 옆으로 튼 후에 워터 슬라이더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향했다.
"...저기. 조금 줄을 서야 할 거예요. 가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탈 수 있을테니까. 저기.. 탈 때는 먼저 타세요. 저는 그 뒤를 따라서 내려갈테니까요."
커다란 튜브 하나를 빌려서 같이 타고 내려간다는 선택지도 있는 것 같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우선 그녀를 먼저 내려보내고 자신이 뒤따라 내려가는 것이 좋겠지. 그의 결론은 그러했다. 물론 자신 혼자서 결론을 내릴 생각은 없었기에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괜찮겠냐고 그녀의 의견을 물었다.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을테니까. -
983 나나세 - 쥰 (v398X.BHxA) 2020. 10. 8. 오후 11:55:16나나세는 쥰의 말을 듣다가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래도 고마워. 네가 나에게 상냥한 것처럼 세상도 네게 상냥하면 좋겠어."
칭찬도 해주고, 선물도 주잖아. 칭찬이야. 나나세는 밝게 웃으며 칭찬이라는 말을 유독 강조했다. 칭찬으로 들리지 않을까 걱정이라도 한 모양이다. 경쾌한 걸음걸이가 쥰을 뒤따랐다.
"음, 정말 괜찮아? 그렇다면 나도 최선을 다해볼게."
나나세는 짐짓 진지한 얼굴을 하고는 턱을 만지작거렸다. 쥰을 위아래로 이리저리 훑는 것을 봐서는 꽤나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 같았다. 입고 있는 옷을 보면 독특한 것을 좋아할터였다. 그렇다고 무작정 독특한 걸 고르면 취향에 맞지 않아 싫어하지 않을까. 무난하게 동물 귀 모양이라도 찾아줘야하나. 어느새 기념품점 앞에 도착했다. 나나세는 머리띠를 들어 쥰의 얼굴에 매칭하고 있었다. 한창 생각에 잠겨있던 나나세가 문득 무언가 떠올랐는데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 이러니까 진짜 친구같다." -
984 사노이주 (xUb32DyDfc) 2020. 10. 8. 오후 11:55:16(멀티 가능한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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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55:25>>978 앗, 친절한 설명 고마와. 티알 자체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입문도 해봤고.
다만 그 매커니즘 자체에 친숙해지지 않는달까, 하다보면 재밌다던데 난 잘 모르겠어.
특히 짧게도는 티알의 경우엔 '한번 참가한 게임은 재도전 불가' 라던가 하는 룰도 썩 내키지 않고, -
98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55:31(5분 후에 올릴 것인가.)
(새 판에 간 후에 올릴 것인가.) -
987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1:55:49토끼의 진면모,,,,,,,,, 무섭다.,,! 두렵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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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카이가 - 미쿠지 (UWQ7O262h6) 2020. 10. 8. 오후 11:56:59"그냥 아무렇게나 찍었는데 그게 다 맞더라.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긴 했는데, 근데 그게 소문까지 날 정도였어?"
어찌되었든 제 좋은 얘기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점복신도 깜짝, 하는 부분에서 형언할 수 없는 연륜이 느껴져 웃어버리고 말았다. 말투 뭐야. 연륜 넘치기로는 토오미츠나미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요즘 십대들이, 하물며 중년들도 이런 말투를 쓰지 않는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이 말은 굳이 꺼내진 않았고.
"상품 하나 바꾸고 그냥 버렸어. 따놓은 상품도 막상 갖고 나니 쓸 일 없어서 대충 던졌고."
혹시나 누가 줍거든 어련히 잘 쓰지 않았겠어. 그렇게 덧붙이며 대수롭지 않게 말을 흘렸다. 버려둔 물건에 별달리 악한 수를 쓰지 않았지만서도, 어쩌면 재앙신의 손 닿은 물건을 주운 이가 생각지 못한 불운을 겪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실제로- 시일이 꽤 흐른 탓에, 메달에 정말로 아무런 기운조차 담지 않은 까닭에 그 짓을 한 신 자신마저도 알지 못했지만, 카이가는 과연 그 행동의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얼마 전의 그 사건을 떠올리며 그는 잠시 음험한 얼굴로 히죽거리다가, 한 발 늦게 앞선 말에 물음을 건다.
"점복신의 사사를 받았다면 스-쨩이 아니라 토오메노우라카타의 가르침인가? 어느 쪽인 몰라도 그게 누군데?"
대회 3위 내 순위권자들을 어렴풋이 떠올려본다. 한 명은 아마시타테라스의…… 통칭 그 빨간 머리 누구 분이고, 나머지는 갈색 머리의 여학생 하나, 그리고 유독 체격이 좋던 남학생 하나… 정도로 기억하는데. 모두가 3위권 안에 들어 제법 출중하게 승부를 벌였다는 건 확실하다. 아마 그 셋 중에 하나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
989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57:00빨리 새 판으로 갈아치우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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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1:57:15컴백... 뜨순물과 배스밤... 그리고... 연휴... 그 모든 것이 합쳐져서... 톡가주는 홀린듯 이불에 누워버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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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57:16>>986 5분안에 갈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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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증발함)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57:33새 판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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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57:43이미 990대를 넘었으니 갈수도 있을지도...?
토우카주 어서와! -
994 켄야주 (Pl2d6ibs0s) 2020. 10. 8. 오후 11:57:44토우카주를 기다립니다! 새판! 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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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58:04톸가주 어서와. 나른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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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 10. 8. 오후 11:58:14그렇습니다! 빨리 새 판으로 옮기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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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토우카주 (yMtKyqwHng) 2020. 10. 8. 오후 11:58:15일단 앓이를 보고... 답레를 쓰고.. 선레 상황을...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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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카야주 (YuYCbwE.Zs) 2020. 10. 8. 오후 11:58:15토우카주를 보니 나도 뜨뜻한 물에 목욕하고 싶어졌다... 내일해야지(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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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나나세주 (v398X.BHxA) 2020. 10. 8. 오후 11:58:22모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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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사토주 (/7rCWnB5FA) 2020. 10. 8. 오후 11:58:28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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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나쿠루주 (PdzUBvwUKU) 2020. 10. 8. 오후 11:58:35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