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507> [이능/시리어스/All/리부트] SLORHA System. 4. 안전도시 라리사 (1001)
보노보노◆PFVuJqoCPs
2020. 10. 5. 오후 1:18:54 - 2020. 10. 17. 오후 9: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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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보노보노◆PFVuJqoCPs (pUZ0ZtgD9o) 2020. 10. 5. 오후 1:18:540. Solra System의 리부트 스레입니다.
1. 본 스레는 오고 갈 때 꼭 인사를 합시다:8 이건 제 개인 트라우마와 연관이 있지만요.
2. AT필드를 언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해당 시트를 자르겠습니다:8!
3. 7일 이상 레스가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이상 레스가 없을 시, 해당 시트 하차시킵니다.
4.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5. 이벤트는 토~일 저녁 7시부터입니다.
6. 본 스레는 17금이며, 부상과 사망요소가 있습니다.
7. 현재 다이스식은 .dice 10 100.입니다.
8. 웹박수 공개는 매주 금요일이 되는 자정입니다
9. 언제나 환영하고 시트는 받고 있습니다!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0277/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LORHA%20System?action=show#sect-4
웹박수: https://forms.gle/LNA8FGbQnDhN2qbr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712/recent
그건 안전과 맞바꾼 자유였다.
-???의 회고록 -
1 비우주 (hykb9CPF7w) 2020. 10. 6. 오후 7:39:591001을 먹었으니 새판을 올립니다!🙋♀️
>>0레스는 대체?🤔 누구의 회고록인가.. -
2 오드 - 앨런◆PFVuJqoCPs (lxVzeWJjYs) 2020. 10. 6. 오후 8:03:05"... 누구일거라 생각하나?"
오드가 가만히 앨런을 응시하며 물었다. 이윽고 이어지는 말에 그는 낮고 작게 웃을 뿐이었다.
"경계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자네들을 모든 이유는 진실이며, 나는 지배자들을 죽이는 쪽이니. 상처 말인데..... 전부 다 낫았다만. 애초에 오래 숨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으니, 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군."
그는 제 복부를 가볍게 쓸곤 자신의 안대를 가볍게 매만졌다. 가만히 생각에 잠겼던 그는 눈을 다시금 떴다.
"난, 이미 잊혀졌지만 [오딘]이라고 불리는 자일세. 별명은 뭐... 여러 가지가 있긴 하지. [발프드르], [그림].. 뭐 이런 이름들이 되게 많이 있네만... 원래 나도 죽었어야 옳아. 지금은 도움을 받아서 죽지 못해 살아있는 상태라...... 그래서, 바로 알았네. 나 빼고 다른 자들은 모두 다 살해당했네. 그래도, 프레이야와 튀르의 한은 갚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네."
좀비나 다름 없어. 그렇게 덧붙인 그는 작게 웃었다.
".... 내 눈은 하데스에게 줬소. 원하는 것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필요치 않았기 때문이지."
푸르륵, 나무에 앉아있던 두 마리의 까마귀가 오드의 머리 위와 어깨 위로 날아와서 앉았다. 오드는 한 쪽 입 꼬리를 올려 웃었다.
"소개하지. [후긴]과 [무닌]일세. 내 둘도 없는 수족이지. 언젠가, 나는 자네들보다 먼저 죽을걸세. ... 이건, 바꿀 수 없어."
까마귀들을 소개한 그는 숨을 깊게 내쉬었다. -
3 보노보노◆PFVuJqoCPs (lxVzeWJjYs) 2020. 10. 6. 오후 8:03:21얏호:8! 어서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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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우주 (QkmKwLe9MQ) 2020. 10. 6. 오후 8:10:24으악 진짜 북유럽 신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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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노보노◆PFVuJqoCPs (lxVzeWJjYs) 2020. 10. 6. 오후 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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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앨런-오드 (H3n/n7gSv2) 2020. 10. 6. 오후 8:34:59"..."
앨런은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그가 범상치 인물일 것이라는 것은 이미 그날부터 알수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가 누구냐인 것이다. 하나인 집단인 이상 서로를 알아가는 것도 하나의 신뢰의 증표일 터이니 말이다.
그리고 듣게 된 내용은 뜻밖의 내용이었다.
본래 죽어있어여할 지배자 [오딘]이라는 것. 그렇기에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들을 알고 있었구나. 납득해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어차피 자신도 오멘과 합쳐져 이도저도 아닌 괴물이다. 죽었다 살아난 좀비라는 존재 따위 무서울리도 없었으먀 두려워할 필요 없었다.
단지...
"..."
앨런은 코트 뒷 편으로 팔을 옮겼다.
무언가를 찾던 그는 부수럭 거리더니 이내 무언가를 순식간에 오드의 눈앞에 내놓았다.
그것은...
백지와 펜이었다.
"진짜 좀비같은 사람이 있을줄은 몰랐어 싸인해줘!"
요컨대 그런 거였다.
미스테리 소설 매니아인 앨런은 귀신이나 괴물, 좀비 등등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눈 앞에 진짜 좀비같은 인물이 나타났으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만약 그에게 가면이 벗겨진다면 생기가 없던 그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건 정말 궁금했던건데 왕게임의 만찬을 차린 것도 오드야?"
그리고 정말로 궁금했던 질문까지 던졌다. -
7 앨런주 (H3n/n7gSv2) 2020. 10. 6. 오후 8:35:13늦게봐서 죄송합니다!(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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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비우주 (XoAYa44HlA) 2020. 10. 6. 오후 9:09:25😭 세상에맙소사 보노캡 푹 쉬고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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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보노보노◆PFVuJqoCPs (lxVzeWJjYs) 2020. 10. 6. 오후 10:47:01와... 약 먹고 왔는데 몸이 완전 붕 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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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비우주 (XoAYa44HlA) 2020. 10. 6. 오후 10:58:47몸이 붕 뜨신다면 쉬시는겁니다 보노캡😭 저도 예비로 감기약 먼저 먹어서 좀 몽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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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보노보노◆PFVuJqoCPs (lxVzeWJjYs) 2020. 10. 6. 오후 11:08:41답레는 불가능할 것 같아욤.... :3
같이 헬에 다녀왔기 때문에 앨런의 질문에 오드는 쉽게 대답했네요':8 뭐어 까마귀들의 정체는 그렇습니다 후긴과 무닌입니다:8 오드의 충실한 까마귀죠. -
12 비우주 (lUXQxD55vQ) 2020. 10. 7. 오전 6:03:20그나저나 이미 잊혀진 신이라니..😭 오딘...오디인..(눈물) 아침 갱신하고 가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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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앨런주 (hi3d5sfV5c) 2020. 10. 7. 오전 7:50:44으아 저도 어젯밤에 급작스래 바빠져서 레스 못 드린좀 죄송합니다 ㅠㅜ 보노캡 푹 쉬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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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전 8:05:34어제 붕 떠서 제대로 못 봤는데 오드는 지배자는 아니에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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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전 8:06:53암튼 갱신합니다:8 퇴근 후에 답레 드릴게요! 지금 출근 준비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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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애쉬주 (IXiFbmeDuo) 2020. 10. 7. 오전 11:09:45헉 오드쟝 정체가... ㄴㅇㄱ...
갱신해두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7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4:29:00갱신합니다:8!!!!
답레를 썼는데 그게 어디로 갔네요.. 세상에나(먼산) -
18 Odin - 앨런◆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4:38:33“...... 하하하핫, 그렇게 반응하는 건가?”
오드는 재미있다는 듯 낮게 웃었다. 그러다, 사인 요청에는 가만히 손을 내저었다.
“이미 잊혀진 다른 이름을 쓸지도 모르지. 그리고 나는 내 흔적들을 오래 남기고 싶지 않아. 내 신기도 없어졌고 나에게 남은 건 이제 그대들과 저 저택 뿐이다.”
남은 것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무언가 더 말하려던 오드는 앨런의 질문에 자신이 하려던 말을 다시금 삼켰다.
“아니, 그건 내가 아니야. 나는 요리에 재능이 없다. 말했잖나. 아모르의 시민들과 기사들에게 받았다.”
딱 잘라, 말하던 오드가 앨런에게 턱짓으로 병을 가리켰다. 마치 마시라는 것 같은 눈치였다.
“마시게나.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마시겠는가?” -
19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5:11:12갱신할게요 얍!!: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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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5:46:41저녁 먹고 오겠습니다:8 다들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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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앨런주 (hi3d5sfV5c) 2020. 10. 7. 오후 6:05:4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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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앨런-오드 (hi3d5sfV5c) 2020. 10. 7. 오후 6:14:55"아아, 그렇구나."
경솔한 행동을 하였다고 생각했는지 앨런은 침울한 듯한 아투로 종이와 펜을 집어넣었다.
그렇게 얘기하다가 진짜 궁금했던 이야기였던(?) 요리에 대한 이야기는 주민들의 선물오 그쳤다.
으음 뭔가 반전이 없은게 아쉽달까?
"뭐, 일단 당신에 대한 이야기들은 잘 알았어. 하하, 처음봤을 때 부터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분이셨을 줄이야~"
앨런은 쾌활하게 웃으면서 그가 건낸 술으 마셨다.
이걸로 조금은 알게 된 것이려나! 여러모로 뜻 깊은 저녁이 되어가는 느낌이었다. -
23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6:29:26갱신할게용!!!:8 막레 분위기가 나서 막레 가져오겠읍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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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앨런주 (hi3d5sfV5c) 2020. 10. 7. 오후 6:51:38안녕하십니까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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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비우주 (OBhFiTQGKA) 2020. 10. 7. 오후 7:53:57퇴근하며 갱신하고 갑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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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11:38손에 디퓨져 향료가 범벅이 되엇는데 샤워를 해도 달달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요.... 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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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비우주 (AwmUqe.aig) 2020. 10. 7. 오후 10:13:31세상에맙소사😥 그건, 그건..(말잇못) 보노캡 어서오십시오🙇♀️ 샤워를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니 그거 굉장히ㅠ
저도 갱신합니다!🙇♀️ -
28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20:00어서오세요 비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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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피안주 (s5K1B7.2.2) 2020. 10. 7. 오후 10:24:16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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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24:39어서오세요 피안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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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25:03진짜 이거 향이... 안 사라져요... 제가 좋아하는 향이라서 다행이긴 한데.... 뭔가.....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아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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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비우주 (AwmUqe.aig) 2020. 10. 7. 오후 10:51:33좋아하시는 향이라서 다행입니다만...😶 아무리 좋아하는 향이여도 계속 맡으면 그건..(말잇못) 피안주 어서오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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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Odin-앨런◆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52:41"그대들과 다를 바 없네. 오히려, 그대들보다 약하겠지. 나는 다른 자들과 다르게 이능도 없어."
오딘이 고개를 갸웃 기울이면서 말했다.
"뭐, 나는 이걸 되도록 내 마지막까지 감출 생각이었네. 그러니, 그대도 내 비밀을 지켜주게나."
언젠가는 들킬 수 밖에 없다. 그걸 최대한 늦출 생각이었다. 오드는 앨런이 마시는 걸 빙긋 웃으면서 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기는 어떤 지배자도 오지 않는다. 안심해도 돼. 너무 늦게까지 마시진 말게나."
그 말을 남긴 채, 오드는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시스템: '앨런 벌벳'은, 다음 보스전 {포세이돈전}에서 H.P가 다 닳아도 최초의 1번, 죽지 않습니다]
//막레입니다!!!:8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요 앨런주!:8 -
34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53:30앗 맞아요... 어지럽더라구요,,,,<:8
언젠가는 이 플로럴~~~ 이 빠지겠지요오....(흐ㅡ릿) -
35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1:01:12수술한 자국이 쿡쿡 쑤시는 게 비가 곧 올 것 같네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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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보노보노◆PFVuJqoCPs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1:58:10갱신해둘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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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애쉬주 (24xkntuh5s) 2020. 10. 8. 오전 12:01:20갱신할게요! 으으 일상 돌리고 싶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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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전 12:04:56어서오세요 애쉬주!:8 일상이라... 제가 내일 가능할 것 같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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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전 12:05:47저는 이만 자러 가보겠읍니다....(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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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애쉬주 (24xkntuh5s) 2020. 10. 8. 오전 12:13:41저도 금방 자러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오늘은 무리지만요! ㅠㅠ 주무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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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앨런주 (3kZG1hPYmU) 2020. 10. 8. 오전 8:07:3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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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보노보노◆PFVuJqoCPs (aj.K1Fn5dc) 2020. 10. 8. 오전 8:35:33갱신할게요!:8 출근 싫어욧!!!!(뿍):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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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앨런주 (3kZG1hPYmU) 2020. 10. 8. 오전 8:36:21보노캡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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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보노보노◆PFVuJqoCPs (aj.K1Fn5dc) 2020. 10. 8. 오전 8:40:22아직.. 아직은 안 가용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곧이긴 해요 회사라 바로 코 앞이라.. 다녀률게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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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전 10:25:46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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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보노보노◆PFVuJqoCPs (aj.K1Fn5dc) 2020. 10. 8. 오후 12:00:24ㅇ갱신해요.. 오늘 정신적으로 좀 그로기 상태라....
잠깐 쉬고 올게요:8 아 이번주 토요일 이벤트 있음다! -
47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12:03:07보노캡 푹 쉬고 오십시오😶 (토닥토닥) 일단 저도 오늘은 좀 쉬고 내일 공휴일이니 일상을 밤부터 구해볼까 싶습니다🙇♂️ 토요일 이벤트 공지 확인했습니다. 푹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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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애쉬주 (zUCUngeAbM) 2020. 10. 8. 오후 1:13:01갱신해두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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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1:56:47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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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3:31:57외출하기 전에 갱신하고 가겠습니다🙇♀️ 내일 연휴, 일상 밤에 꼭 잡는다(결심(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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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3:52:12다녀오세요 비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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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3:54:41보노캡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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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5:58:43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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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6:47:41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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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비우주 (C7yAHolO4k) 2020. 10. 8. 오후 6:49:15집 보내주십시오 집😭 저녁 안사줘도 되니까 집 보내줘😶 으아악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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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7:02:39으아악 비우주 어서오시구... 힘내세용...(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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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비우주 (C7yAHolO4k) 2020. 10. 8. 오후 7:03:58😀감사합니다 보노캡 압도적 감사🙇♀️ (울컥)(진심 집에 가고 싶은 자의 말없는 포효) 토닥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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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7:37:36힘내시는 겁니다...(토닥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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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7:44:12갱신합니다. 아아 역시 집이 최고입니다...
집아 앞으로도 우리 행복하게 살자!! -
60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8:02:18어서오세요 앨런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이 최고죠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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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8:12:59안녕하십니까 보노캡
오늘은 더더욱이 집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지는 날인거 같습니다~ -
62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8:41:39으악 으악 집!🙋♀️ (행복사) 일단 좀 씻고 어쩌고 해야해서 넉넉하게 9시반부터 일상 돌리실 분을 구해봐야겠습니다😶 모두 좋은밤입니다! 그리고 일상을 원하신다면 부담없이(비우가 로우텐션인 건 감안해주시길) 찔러주십시오🙇♂️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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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애쉬주 (PolQBRHXJY) 2020. 10. 8. 오후 8:52:04>>62 헉 ㅠㅠ 찔러보고 싶은데 하필이면 9시 반부터 10시까지 일이 좀 있네요 ㅠㅠ.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밤이예요! -
64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8:54:06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저도 일상을 돌리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
65 애쉬주 (PolQBRHXJY) 2020. 10. 8. 오후 8:58:25앨런주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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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9:00:38이렇게 된 이상 비우주가 멀티를...🤔 (이거 아님) 일단 집안일 하다가 온거라서 9시 반에 짠 하고 일상 오픈 해놓겠습니다. 애쉬주 대체, 왜 자유롭지 못하신것입니까😭 그럼 일상 구하시는 분은 앨런주시군요. 좋습니다. 30분에 돌아올테니 그때 뵙겠습니다(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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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애쉬주 (PolQBRHXJY) 2020. 10. 8. 오후 9:01:35비우랑도 꼭 만나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
비우주 다녀오세요! -
68 앨런주 (qzT/ZtTtEM) 2020. 10. 8. 오후 9:03:54다녀오세요 비우주!
으으 이럴때 제가 몸이 2개였다면 일상을 둘로 돌렸을텐데 말이죠(?) -
69 애쉬주 (PolQBRHXJY) 2020. 10. 8. 오후 9:05:06저도 몸이 두 개였다면 일상을 더 자주 돌리는 건데... ㅠㅠ 현생이 나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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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9:05:57맞습니다. 결국 모든 원흉은 현생입니다.
고로 현생을 파괴한다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죠!(아님) -
71 애쉬주 (PolQBRHXJY) 2020. 10. 8. 오후 9:08:26!!(대포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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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9:14:22아니 거기서 대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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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애쉬주 (PolQBRHXJY) 2020. 10. 8. 오후 9:15:14파괴하는데에는 대포가 직빵 아닐까요?!(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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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9:15:18돌아왔습니다🙇♀️ 좋아 제 손가락이 부서지는 걸 감안하고(내일 공휴일이니 불태워서) 일상을 구하시는 분이 없다면 애쉬와 멀티를 하겠습니다. 오늘 밤 제 기력을 불태우겠다(?
앨런주 계십니까!(외침) 제가 빨래만 개면 되는데 선레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같은 펜리르 출신이니 교류를 쌓아봅시다! 상황은 상관 없으니 자유롭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75 애쉬주 (PolQBRHXJY) 2020. 10. 8. 오후 9:17:32헉 괜찮으신가요?? ㅠㅠㅠㅠ 그그럼 제가 9시반 정도에 잠시 자리를 좀 비워봐야 하는데... 제 건 늦게 반응하셔도 괜찮으니 선레는 제가 써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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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9:19:14>>75 예쓰 오십시오 얼마든지 받아들이죠 후후 오늘밤의 저는 몹시 강합니다(?) 게다가 선레까지 써주신다니 압도적 감사합니다. 상황은 편히 마음껏 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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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9:24:00아앗...비우주...!
비우주의 각오를 보면서 저도 비우주와 함께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그럼 선레를 가져다오겠습니다! -
78 애쉬 - 비우 (PolQBRHXJY) 2020. 10. 8. 오후 9:29:51해가 져버리고, 하늘이 어둑한 색으로 물든지 오래인 시간, 여자는 저택 내부의 침실이 아닌 밖을 서성이고 있었다. 이런 시간에 밖에 나와 대체 무얼 하고 있는 건지. 여자는 밤하늘이라도 올려다 보는가 싶더니, 옷에서 꾸깃꾸깃한 상태의 담배갑 하나를 꺼내들었다. 설마 하니 흡연자였나?
여자는 담배의 필터 부분을 입에 물고, 반대 끝부분에 불을 붙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담배 특유의 매캐한 향이 희뿌연 연기를 따라 주변에 불쾌하게 흩날리지. 오, 그래. 흡연이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그렇게 눈치를 보았던 건가. 담배가 반 즈음 닳았을까, 여자는 대뜸, 네가 있을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의도된 행위는 아니었다. 단지 이리로 저리로 고개를 돌리다 보니 너를 발견해 버렸을 뿐이었지. 여자는 당황하는가 싶더니 급하게 담배를 바닥에 버리곤 발로 꽁초를 지긋이 밟았다.
"아, 미안. 사람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아무도 없는 줄로 알고 마음 편히 담배나 한 대 피우려고 했더니만, 이젠 그것도 어렵겠어. 여자는 네 얼굴을 빤히 들여다 보았다.
"그러니까... 비우, 비우 맞지?"
제대로 인사를 나눠본 적은 이제껏 없었지만 같은 레지스탕스 일원이니까 이름 정도는 숙지하고 있었지. -
79 앨런 벨벳 (B2uOg32WTE) 2020. 10. 8. 오후 9:30:32왕게임 이벤트가 끝나고 애쉬와 대화를 나누고 오드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뒤의 어느날이었다.
언제나처럼 앨런은 기묘한 가면을 끼면서 검은색 코트와 장갑 등등으로 온 몸을 가리고서는 저택 안을 돌아다녔다.
그러고보니 이 곳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알까? 갑작스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느순간 '그'에게 들었다. 본래 인간이란 만남과 만남의 연속이라고 말이다. 앨런 본인도 사람들과 대화하는 편을 즐겼으니 여러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제까지 아직 대화를 나누지 않은 멤버를 어떻게 찾아서 이야기한담?
방으로 찾아가자니 (이런 모습이라)수상쩍어 보일테고 그렇다고 어딘가에서 뿅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말이다.
"음..."
이상한 고민에 머리를 쓰고있던 앨런은 이내 획기적인 생각이 든 것인양 저택의 테이블과 1인용 의자가 있는 장소로 걸어가 그곳에서 과자 보따리를 열었다.
"뭐, 그건 그거고 일단 먹고 생각해야지~"
참으로 단순한 친구가 아닐 수가 없었다. -
80 애쉬주 (PolQBRHXJY) 2020. 10. 8. 오후 9:30:41그럼 전 잠시 자리 비워볼게요! 제 건 천천히 이어주세요 비우주! 다들 나중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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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9:32:23헉!! (대충 애쉬언니가 비우를 알고 있어서 기쁜 비우주) 돌아오니 애쉬주의 선레가! 애쉬주의 답레는 천천히 드리겠습니다🙇♀️ 조심히 외출 다녀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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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비우 - 앨런 (N3pV2Sq.s.) 2020. 10. 8. 오후 9:45:16너는 방을 나섰다. 그래, 너로서는 굉장히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방 밖을 나선 것이지. 가끔은 창문을 통하는 게 네가 방밖으로 나가는 유일한 방법인 줄 알았는데 말이야. 어찌되었든 너는 평소의 오른쪽 소매에 피안화 문양이 흐드러지게 새겨진 두루마기식 반코트를 입은 채 방밖으로 나섰고 걸음이 닿는대로 걸음을 옮겼을테다.
네 목적없는 걸음은 어디로 향했는지 물음을 던질 필요는 없었다. 왼손에는 늘 네가 소지하고 다니는 곰방대가 있었고 너는 걸음을 옮기며 늘 꽉 다물려서 열릴 일이 거의 없는 네 입술 사이로 곰방대의 흡입 부분을 네 입술 사이로 비집어 밀어넣었다. 희뿌옇게 흐린 연기가 저택 천장으로 향했는데 저택 내부가 금연이라는 말은 없었으니 괜찮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너는 연기를 숨과 함께 섞어서 뱉어내며 걸음을 옮기다가 옥빛 눈동자를 데룩 굴렸을 터.
테이블과 일인용 의자에 앉아 있는 남자를 너는 바라보고 있었다. 오. 눈에 익은 얼굴, 아니 눈에 익은 복장과 가면이지?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네가 내린 그 명령에 걸린 남자. 저 모습을 잊는다면 네 기억력에 대해 문제가 있지 않을까 고민했을 거다. 너는 조금 고민하는 것처럼 짙게 그늘이 드리워진 눈매로 그쪽을 바라보다가 입술 사이로 비집어 넣었던 곰방대를 빼내고 그쪽으로 걸음을 옮겼겠지. 호기심이 네 행동을 답지 않게 만들어버렸다.
"..안녕."
잔뜩 쉬어버린 버석한 네 목소리가 먼저 인사를 내뱉었다. 바닥에 툭 떨어져버린 목소리의 울림은 그 끝마무리까지 감정없이 메말라있었다. -
83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9:46:23미리 제 딸래미가 로우텐션이여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혹시 잇기 불편하시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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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9:48:17갱신합니다:8 않이 멀티.... 괜찮으신가여...?!(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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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앨런-비우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0:02:11누군가가 인사하는 소리에 앨런은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까지 익숙한 목소리는 아니었으나 그녀가 들고있는 곰방대는 확실히 기억에 존재하였다.
그러니깐...
"...왕게임에서 파렴치한 명령을 한 사람...!"
앨런은 화들짝 놀란 표정을(가면이지만)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본의는 아니겠지만 하여튼 간에 남녀간에 그러한 명령을 내린 사람이었다. 앨런에게 있어서는 상상도 못 했을 사건이었을 테니 그녀를 기억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은 일일 것이다.
"어...분명 비우라고 하였던가? 다시 소개하자면 내 이름은 앨런 벨벳일세."
의미없는 격식을 차린 듯한 말투로 앨런은 자기소개를 하였다. 이름정도야 첫만남 당시 자기소개 때 서로 하였으니 잘 기억해두고 있었다. 그야 그럴게 이런 상황에 갑자기 만났는데 이름을 모른다고 한다면 좀 미안하지 않은가?
게다가 비우란 사람은 아직 앨런이 대화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었다. 솔직히 대화도 오래 나누지를 못하였으니 그 중성적인 외모 때문에 성별이 혼란스럽기도 하였다.
그렇기 때문일까? 이참에 그녀의 인상을 기억에 박히게끔 그녀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아, 과자 먹을래?"
역시나 말 없이 계속 바라보는 것은 무안해서인지 앨런은 테이블 위에 놔둔 쿠키 봉지를 꺼내 들어 비우의 앞에 건내주었다.
"초코칩 쿠키인데 쿠키 안에 말랑한 초코칩들이 있어서 엄청 부드럽고 맛있다구!" -
86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0:02:40후후 본래 말이 없는 캐릭터일 수록 말이 많은 캐릭터가 빛날 때! 맡겨만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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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0:03:35헉 자자자ㅏ잠시만요 비우주 죄송한데 저 일이 조금 더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 30분까지는 꼭 다시 돌아올게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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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10:04:29헉 다녀오세요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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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0:05:47다녀오세요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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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10:05:51보노캡 어서오십시오🙇♀️ 오늘 밤 저는 기력을 불태울 것입니다! 애쉬주는 천천히 다녀오십시오🙇♀️ 애쉬주 답레도 써놨으니 앨런주의 답레를 이으러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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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비우 - 앨런 (N3pV2Sq.s.) 2020. 10. 8. 오후 10:18:56오, 이런. 파렴치하다니. 처음 해보는 게임에서 네 명령에 이성끼리 걸릴 줄 누가 알았겠어. 너도 몰랐을텐데 말이다. 그나저나 너에게 파렴치하다고 하는군. 그래. 파렴치하다는 단어의 의미는 알고 있나. 음! 전혀 모르겠다는 듯이 옥색의 눈동자만이 그늘진 눈매 속으로 몇번 없어졌다가 드러나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파렴치? 그 명령이 왜?"
맙소사. 그런 대답이 아니지. 아니 맞나? 확실히 네 명령은 네 기준으로는 굉장히 소프트했을테다. 그것만은 확실해서 너는 고개를 까딱 기울이며 너는 그의 말에 무기질적인 어조로 중얼거렸다. 명백한 질문이었다. 고작해야 서로 눈을 맞추라는 말 아니었는가. 너는 이어지는 남자의 이름을 곱씹어보듯이 입속으로 한번 읊조리다가 입밖으로도 한번 더 읊조려보였다. 앨런 벨벳. 여전히 건조하고 메마른 목소리다. 이름을 말하는 것에 너는 긍정을 표하듯 고개를 끄덕여보이며 꾹 다물어진 입술 사이로 다시금 곰방대의 흡입구를 비집어넣었다. 다시금 회색의 연기가 천장으로 흩어졌다.
"내가 같이 먹어도 괜찮아? 이건 네거잖아."
아! 너는 그런 성격이었지. 앞에 놓여진 쿠키 봉지를 바라보다가 네 손에 들려있던 곰방대가 테이블 위에 올려졌고 너는 봉지 안으로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서 쿠키를 집어들었다. 만지기만 했을 뿐인데 촉촉해서 부드러웠다. 너는 잠시 움찔, 손을 잠깐 거둬들일 뻔했지만 이내 입안으로 쿠키를 가져간다. 달큰한 향이 입안을 자극하며 단맛이 퍼져나가는 게 낯설기 짝이 없었지. 오, 아무렴.
"잘 먹을게."
인사가 좀 늦잖나. -
92 비우 - 애쉬 (N3pV2Sq.s.) 2020. 10. 8. 오후 10:19:49오늘은 달이 보이지 않는 날이로군. 언제나와 같이 너는 가장 높은 곳을 찾아 오를 셈이었다. 하지만 그러지 아니한 것은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남자, 오딘의 말이 네 뇌리에 박혀 있었기 때문이었지. 과거의 파편으로 만들어진 악몽보다 너는 오딘의 말을 우선으로 들었다. 네 의견은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 무기질적인 인형과도 같았다. 너는 까마귀의 둥지가 있는 메마른 나무 아래에 주저 앉아서 옥빛의 눈동자를 데룩 굴려서 의미없이 하늘을 응시하고 있었을 테고. 네 머리색과 똑같은 색으로 물들어 가다가, 어둑한 남색을 띄기에 이르는 하늘을 똑바로 올려다보던 너는 잠시 고개를 까딱, 움직였다.
어디선가 연초가 타는 내음이 네 후각을 건드린 탓이었다. 어차피 너또한 연초를 태우는 곰방대를 시시각각 입에 물기 일쑤였으니 그 내음에는 익숙했지만 이 레지스탕스에서 너 외의 또다른 흡연자가 있었던가. 너는 그런 생각을 했음이 분명하다. 어둑한 시각이여서 온통 검은색으로 물들어 있는 네 몸은 어둠에 잠겼을지 몰라도 네 머리카락이나 그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빛을 발하는 착각을 일으킬 법한 시린 옥색의 눈동자가 데룩, 하고 담배내음이 나는 쪽으로 움직였다. 네 무기질적인 시선의 끝에 또다른 시선이 맞닿는다.
"나는 괜찮아."
너또한 흡연자였다. 바닥에 떨어지며 튕겨오르는 담배 불꽃을 응시하던 너는 여자의 사과에 메마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네 대답이었다. 시선과 시선이 꽤 오래도록 부딪힌 착각이 들었지? 너는 시선을 피하지 않았으나, 약간의 경계가 깃든 눈빛을 해보였을 뿐. 오. 의외로군. 처음 만났을 때 네 이름을 밝힌 적이 없지 않았나? 뭐 너에겐 상관없는 이야기지. 네 고개가 긍정을 표하듯 움직이고-
"너는 누구야?"
분명히 물음이었으나 의문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건조하고 메마른 버석한 네 목소리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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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10:21:30🔥🔥비우주의 손가락과 기력 오늘 불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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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10:27:32비우주 화이팅!!!(안마 토다다다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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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앨런-비우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0:28:18앨런의 파렴치라는 말에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비우의 태도를 보자 앨런은 역으로 당황하다가 입을 열었다.
"읏...! 그, 그건 말할 수 없으니깐 패스!"
앨런은 그리 말하고서는 비우의 말을 흘려넘겼다.
그건 그렇고 그녀가 아까부터 사용하는 물건에 앨런은 흥미가 있다는 듯한 눈치로 눈길이 향하였다.
담배랑 비슷한 물품일까? 숨어 지내는 동안 저러한 물건을 지닌 이들은 딱히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입에서 연기가 나온니 담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뭐라더라? 담배를 피면 몸에 안 좋다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하여간 그녀가 사용하는 곰방대가 신기해 보이는 것은 앨런에게 있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앨런이 건내준 초코칩쿠키를 보며 거절하려는 듯한 어투를 하는 것 같아 앨런이 황급히 말하였다.
"음~ 그게 먹는 것은 같이 먹으면 즐겁다는 말도 있잖아? 옛날에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거든!"
앨런은 그리 말하였다.
옛날에 '그'가 종종 입에 담던 말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정도 사실이었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대화를 주고 받는 것 만큼 재미난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이때까지 일상도 전부 먹는 것으로 시작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때어때? 맛있지?"
마치 자기가 만든 것인지, 비우의 입에 잘 맞는지 궁금해 하는 어투였다.
그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남도 좋아해서 공유하면 더더욱이 좋은 일이니깐 어찌보면 지금 보이는 태도는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쿠키를 먹으면서 얌전히 있는 그녀를 보니 뭔가 속눈썹이 길고 차분해 보이는 인상이 뇌리에 박혔다. 피안은 미스테리하고 오드는 좀 무섭고 애쉬는 명랑해보인다면 비우는 쿨해보이는 느낌이 이때까지 만난 사람들의 인상 정리일 것이다.
그런 그의 시선이 어느덧 코트 쪽을 보게 되었다.
"음...이것은 그야말로 코트 라이벌..."
아니, 그런 말은 없을터이다. -
96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10:32:33코ㅋㅋㅋㅋㅋ트ㅋㅋㅋㅋ라이벌ㅋㅋㅋㅋㅋㅋㅋㅋ😆 앨런 귀엽잖습니까ㅋㅋㅋ!!
>>94 헉 감사합니다 보노캡!😀(보노캡에게도 안마 도다다다다) -
97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0:34:15캡틴 안녕하세요! 이제 돌아왔습니다! 답레 천천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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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10:34:51앨런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세요 애쉬주:8! -
99 애쉬 - 비우 (CALP2b.8Uo) 2020. 10. 8. 오후 10:45:30방금 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와 같은 머리색, 그리고 시릴 정도로 차가운 옥색의 눈동자, 여성치고는 다소 큰 키와 몸 위에 걸친 두루마기식 반코트. 그리고, 메마르고 버석한 목소리. 아 그래, 여자는 너를 알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레지스탕스 사람인걸. 같이 비너스를 친 사람이자… 그래, 일전에 왕게임을 화려하게 마무리 지어준 사람. 네가 여자의 눈을 피하지 않고 경계심이 깃든 눈빛으로 바라보자 여자는 무표정으로 너를 바라보다 말고 씨익 미소 지어 보인다. 마치 해하지 않으니 안심하라고 말하기라도 하는 듯한 동네 아저씨 같은 푸근한 미소였겠지.
“같은 레지스탕스 일원인데 나 모르는 거야? 섭한데-”
섭하다는 것 치고는 미소가 너무 밝지 않나? 여자는 그다지 섭섭해 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낮은 목소리에서 묻어 나오는 장난끼에서 여자가 시시껄렁한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을 테고.
“난 애쉬야. 그때 봤잖아? 비너스를 칠 때랑 왕게임 할 때.”
여자는 네게 조금 가까이 다가갔다. 그래도, 담배 냄새를 진하게 풍기는 채로 너무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으니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여자는 미소를 유지한 채 눈을 깜빡이며 너를 바라본다.
“시간도 늦었는데 안 자고 뭐하고 있었어?”
사돈 남 말할 처지는 아닐텐데. -
100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0:46:28캡틴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예요!
그러고보니 위에서 이벤트 공지를 봤는데 포세이돈전인가요?? -
101 비우 - 앨런 (N3pV2Sq.s.) 2020. 10. 8. 오후 10:48:35너는 남자의 말에 이해하기 힘들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을 것이다. 여전히 무감정하고 무기질적인 인형같은 느낌이여서 아주 미묘했겠지만 말이지. 흠! 어찌되었든지간에 너는 가면을 쓴 저 남자, 앨런의 눈이 테이블 위에 올려 놓은 네 곰방대에 향하는 걸 눈치채지 못할리가 없었다. 너는 눈치가 빠른 편이었으니. 네 물음을 넘겨버리는 그의 태도에, 너는 캐묻지 않았다. 너는 납득이 빨랐다. 그건 너의 장점이라면 장점이었다. 장점. 정말로 장점일지 모르겠군 그래. 대신 너는 담배 같은거야 하고 메마른 어조로 중얼거렸을 뿐이었다.
"나는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봐.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도 없었지만."
너는 역시나 무기질적이고 무미건조하게 반응했다. 여전히 버석하고 메마른, 건조하기 짝이 없는 어조로 대답하면서도 너는 집어든 쿠키를 입에 넣는 걸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 달달하고 맛있었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가리지 않고 먹는 식성의 너에게는 더더욱 말이야. 그런 너에게 던져진 그의 물음에 너는 무어라 대답할 생각이야. 비우?
"옛날에 그런 말을 들었다면 너한테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겠네."
맛있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아니다만. 너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 눈매로 손을 네 입에 가져다댄 뒤에 남아있는 쿠키 부스러기를 맛봤을 터.
"나는 먹는 건 가리지 않아. 그래도- 응. 맛있어. 네가 만든거야?"
잊을 뻔했군. 너는 제법 타인에게 다정한 감도 있었다. 경계심이 더 심했지만 그 심한 경계심만큼이나 너는 제법 다정하고 상냥한 녀석이다. 그럼 뭐하나. 너는 사람과 깊게 친해지는 걸 무서워하는 것을.
"코트라고 하기엔 화려하잖아. 내거는."
너의 버석하고 메마른 목소리가 바닥으로 툭 떨어져서 굴렀다. -
102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10:50:08애쉬주 어서오십시오! 일단 답레 쓰러가기 전에 다이스를 잠시!
.dice 1 2. = 2
1.no 2.yes -
103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10:50:48>>102 다이스 대처 왜 2를..🙁 (답레쓰러 후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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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0:52:02대체 무슨 다이스였으려나요...!(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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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10:53:20>>100 넴!! 드디어 포세이돈전 입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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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0:54:49오오 애쉬의 출신 도시...! 이번엔 꼭 정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ㅠㅠ 어째 매번 이벤트때마다 늦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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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앨런-비우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0:58:56앨런의 시선을 눈치 챘는지 비우가 중얼거린 소리를 들은 앨런 흠칫 놀라워했다.
어떻게 알았지? 란 생각부터 담배가 아니구나...하면서 납득하는 단계까지에는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계속 대화하면서 느꼈지만 그녀의 대화는 뭐라고 해야될까? 조금 메마른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감정은 최대한 절제되어 있었고 흥미를 유발시킬 만한 이야기들도 이어가려는 눈치는 아니었다.
음...뭐~ 그런 사람도 있는 법이지. 하고 그는 낙천적으로 넘겨 짚었다.
"그렇구나...음...뭐~ 나도 어렸을 땐 없었고~ 아니 어렸을 땐 어렸을 때 인데 나이로 따지자면 10대 이전에 들었으냐 아니냐에 따른 것인데 말이지."
앨런은 횡설수설하면서 비우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대충 정리한 대답으로는 본인도 어렸을 때는 없었다만 어느 날 생겼다는 뜻이었다. 그때 '그'를 만났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맞아,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어. 무척이나 말이지."
비우의 말에 앨런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하였다.
'그'는 확실히 좋은 사람이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였고(나와는 달리) 누구에게나 상냥하였고(나와는 달리) 그래서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었다.(나하고는 달라)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앨런은 낮게 속삭였다. 그것이 비우에게 들렸을지 안들렸을지 모를 일이었다. 단지, 마음 속에서 응어리진 부분이라 그런지 저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왔을 뿐. 그 탓인지 앨런은 자신이 속삭인 말을 유야무야 넘기기 위해 말을 돌리려고 시도하였다.
"응? 물론 내가 만든건...아니야! 시중에 파는 것이라고! 혹시나 맘에 들면 언제든지 얘기해! 많이 가지고 있거든!"
앨런은 마술사 마냥 코트 주머니에서 꺼냈다. 손목에서도, 발목에서도 심지어 모자에서도! 하여튼 그가 단 것에 환장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를 것이다.
코트 라이벌이라는 말에 그녀도 신경이 쓰였지(?) 반박을 하는 듯 하자 앨런은 다시 한번 경악하는 투로 말하였다.
"본인 것읗 화려하다고 하면서 나의 칙칙하고 보기만해도 숨막히는 코트를 견제하다니...보통 내기가 아니구나..."
다시 말하지만 코트 라이벌이란 것은 존재할리가 없었다. -
108 비우 - 애쉬 (N3pV2Sq.s.) 2020. 10. 8. 오후 11:02:44너또한 여성치고는 큰 키였거늘 너에게 말을 건 여성은 너보다 조금 더 커보였다. 자칫 잘못하면 위압감을 느낄 정도로. 너는 위압감을 느끼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음. 어찌됐든, 너를 아는 저 여자를 네가 모를리가. 네가 처음으로 경험해본 게임에서, 네가 처음으로 시덥지 않은 말을 내뱉었던 그때에 걸렸던 여자였으니까. 모른다고? 오. 웃기는 소리. 여자는 네 눈빛을 알았는지 곧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네 옥색의 눈동자는 데룩 굴러서 다른 곳을 바라봤고. 여전히 경계를 띄웠을 것이다. 그 무기질적인 눈동자에 깃든 유일한 감정이다.
"얼굴은 알고 있어. 이름을 모를 뿐이지."
아! 이런. 처음 봤을 때 분명히 이름을 들었잖나. 네 기억력은 대체 얼마나 좋지 않은거야? 그래도 상대가 기분 나빠보이지 않았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지. 같은 레지스탕스의 멤버인데 이름정도는 외워두도록 해. 장난기가 담긴 낮은 목소리에 네 그늘진 눈매 속으로 사라졌던 네 눈이 다시 드러났을 때엔 처음의 경계심은 조금 사라졌을 것이고.
"비너스 때에는 주변을 신경쓰지 않았으니까."
그럼 왕게임때는? 그때는 주변을 살피느라고 정신이 없었나? 가까이 다가오는 상대의 모습에 너는 정확하게 상대가 다가온만큼 뒤로 물러났다. 경계심은 없어졌지만 본능이었다. 그래. 본능. 네 뼛속에 깊게 박혀있는 본능 말이다.
"원래 잠은 거의 안자. 그러는 너는, 왜 안자고 있어?" -
109 포세이돈의 계획◆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11:04:03파도가 철썩, 쳤다. 섬의 주인은 그저 밖을 가만히 응시했다. 비너스가 죽었다. 그것은 그녀로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누구일까? 자신? 아니면.......
“포세이돈님.”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 그녀의 생각을 끊는 목소리가 있었다. 포세이돈이라 불린, 섬의 주인이 고개를 돌렸다. 그녀를 반기는 건, 물속에서 제 주인을 올려다보는 새하얀 돌고래였다. 그것은 물 밖으로 나오며, 인간의 형태를 취하기 시작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내부에서부터 흔들면, 해결 될 문제입니다.”
“어떻게 하게?”
인간의 형태를 취한 돌고래에게 포세이돈이 심드렁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것은 가만히 포세이돈에게 예를 갖춰, 무릎을 꿇었다.
“제 재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 그렇지.”
포세이돈이 말했다. 그녀는 손에 쥐고 있던 트라이언트를 제 무릎 위에 눕혔다.
“저들은, 생성된 지 얼마 안 된 레지스탕스입니다. 도망친 반역자까지 한 번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익숙한 자의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가 봐.”
주인의 말에 그것은 고개를 숙여, 명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풍덩, 소리와 함께 남은 것은 포세이돈과 그녀의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갈라테아 뿐이었다.
“확실히 유능하네. 그래서 좋아.” -
110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11:04:55ㅋㅋㅋㅋㅋㅋㅋ앨런ㅋㅋㅋㅋㅋ왜 코트에 집착하는겁니까ㅋㅋㅋㅋㅋㅋ(빵터짐) 일단 다시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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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1:07:29>>110
본인 패션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109
스파이 작전같은건가요?! -
112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11:08:11아무것도 아닐지도요!:8 일단 전 함구하겠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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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애쉬 - 비우 (CALP2b.8Uo) 2020. 10. 8. 오후 11:13:32“얼굴까지 몰랐다고 하면 더 섭할 뻔 했지만?”
물론 농담이다. 그런 걸로 섭섭해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남에게 관심을 두든지 말든지, 그건 개개인의 자유였고. 무엇보다, 여자는 너와 친밀한 사이도 아니었으니, 당연한 이런 것으로 섭섭함 따위를 느낄 여자 같은 것은 없었다. 그래도, 경계심이 조금이라도 사라진 듯이 보였다.
“뭐, 농담이고 딱히 신경 안 쓰니까 당신도 너무 신경쓰지 마. 당신 말대로 비너스를 칠 때는 나도 정신 없기도 했고.”
체력은 더럽게 좋아서 쉽게 죽지도 않았지. 비너스를 칠 때를 생각하며 여자는 옅게나마 한숨을 내쉬었다. 너는, 여자가 다가온만큼 뒤로 물러섰고, 여자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그저 미소를 유지한 채 너를 바라보았다.
“원래 안 잔다고? 그거 건강에 안 좋은데-뭐, 나는 담배 피러 잠깐 나와 있었지.”
여자는 검지와 중지만을 세워 입가에 대었다 떼고는 담배를 피우는 시늉을 해보였다. 그래, 뭐, 평소라면 자고 있을 시간에 나와 있는다면, 그것 정도 밖에는 이유가 없겠지.
“뭐뭐, 아무튼, 귀여운 아가씨, 해치거나 하지 않으니까 너무 경계하지 마. 애초에 내가 당신을 해칠만한 실력이 있다고도 생각 안 하니까.”
여자는 태평한 웃음을 흘렸다. 지난번에 비너스를 칠 때 보니 엄청나게 날렵하던데, 아매로 싸움을 배운 여자가 너를 당해낼 수 있을리가 없었다. -
114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1:14:24헉, 꽤 귀찮아 질 거라 하셨던 게 저건가 보군요. 대체 누구로 변하려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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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11:26:16어, 익숙한 자의 모습.. 그것은 오딘의 모습인가🤔 그리고 궁금해하실 애쉬주를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 다이스는 피하지 않는다, 피한다의 다이스였습니다🙋♀️ 답레 가져오겠습니다. 앨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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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비우 - 앨런 (N3pV2Sq.s.) 2020. 10. 8. 오후 11:26:45너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네 곰방대를 응시했다. 그러고보니 네가 곰방대를 입에 대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나. 제우스의 기사가 되고 난 뒤부터였나. 기억이 잘 나지 않았나. 뭐 크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었으니 네 생각은 곧바로 지워졌을 것이다. 대신 너는 당황했는지 횡설수설한 앨런의 말을 가만히 들었을 뿐이었고 비어있는 왼손이 허전했기에 곰방대의 흡입구와 대 부분을 손으로 매만졌다. 품이 넓은 두루마기식 반코트의 소매는 역시나 다를 바 없이 네 왼손을 고스란히 드러냈지만 너는 처음 레지스탕스에 왔을 때처럼 그것에 신경쓰는 눈치는 아니었다. 여기는 그 누구도 네 몸의 흉터에 신경쓰지 않으니 당연했지.
"미안해. 내가 붙임성이 없어서. 그렇게까지 말해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무뚝뚝하게, 꽉 다물려있던 네 입술이 무겁게 열렸다. 역시나 건조하고 메마른 목소리가 네 열린 입술에서 굴러 떨어졌을테고. 너는 옥색의 눈을 데룩 굴렸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 옳은지 고민하는 건가. 아! 그래. 그런 게 분명했지. 네가 던진 질문에 대한 대답은 너를 고민에 빠트리기 충분했다. 좋은 사람. 네게 좋은 사람의 기준이라는 게 있던가. 좋은 사람. 너는 누군가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던가.
다행히도, 오! 정정하지. 불행하게도 너는 이렇게 가까운 자리에 앉아 있는 이상 들려오는 상대의 말을 무시할 정도로 매정한 성품은 아니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 네 귀에 앨런이 낮게 속삭인 말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너는 눈을 데룩 굴리며 고민했을 것이다.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고민이라도 하는 건가. 네 드러나지 않는 썩 상냥한 성품은 이런 것에 약했지. 그래. 그래서 너는 입을 다물었다. 네가 제법 과묵했기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렇게 가지고 다니면 불편하지 않아?"
아무래도 이 남자. 단거에 환장하는 모양이군. 아니 그나저나 그게 신경쓰이는건가? 물론 신경쓰일 수도 있지만 말이지. 어찌되었든. 너는 그의 말에 이해가 안되는 듯 눈을 끔뻑여보였다.
"그런 의미는 아니었어. 오해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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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1:27:38>>115 아 그거였군요!(궁금증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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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11:27:49전 함구할 뿐이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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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11:30:47>>117 그런거였습니다😃 (답레쓰러 스텔스)
>>118 으악 보노캡 나빠요!😭(? -
120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1:33:18>>118 이제 궁금증이 해소가 되려면 토요일까지는 기다려야 겠군요. ㅠㅠ
>>119 천천히 다녀오세요! -
121 앨런-비우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1:36:54"응? 뭘 그런걸로 사과하는거야?"
비우가 말을 하자 앨런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앨런도 잘 알고 있다. 사람은 여러종류가 있고 그 사람들마다 성품이나 말투나 행동이 다르다는 것도 말이다. 비우가 붙임성이 없어도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에게는 자기만 계속 얘기하면 얼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예전에 많이 경험해본 일이었기에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앨런은 비우가 사과하는 것에 못 마땅하다는 듯. 팔짱을 꼈다.
"그런 것이 비우 다운 것이라면야, 그런걸로 된거 아니겠어? 그러니, 신경쓰지 마시게~ 마시게~"
앨런은 뭔가 풀어진 듯한 말투로 비우에게 말해주었다.
자신다운 자신. 좋은 말이지. 않은가.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듯한 말이었다.
자신이 선보인 과자 숨기기의 재능에 비우가 질문에 앨런은 입을 열었다.
"바로 다 먹어버리면 불편해질 일도 없어!"
산뜻한 대답이었다.
그의 말대로 임무로 가는 길에 소매에서 하나, 쉬는 순간에 발목에서 하나, 배고프다 싶을 때 모자에서 하나, 싸우기 직전에 주머니에서 하나...완벽한 달콤 충전 시스템이지 않은가?
"에~ 오해였던건가...모처럼 코트 라이벌이 생겨서 두근두근했는데..."
그러니깐 그런 라이벌은 없다.
아쉬운 것은 뒤로 하고 그녀가 착용하고 있는 코트를 빤히 바라보던 그는 이제서야 그녀의 몸에 있는 일련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잔 상처들이야 그녀가 어떠한 과거가 있었는지 파고드는 것은 좀 아닌거 같아서 못본체하고 넘어갔지만 시선을 조금 더 내리니 분명히 보였다. [M-740]는 글자가 말이다.
그것은 펜리르에 실험당한 자들에게 붙여지는 인식표와 같은 것. 헤르메스의 아래에서 실험체 취급을 당하였다는 증표아닌 증표였다.
"그거..."
앨런은 저도 모르게 손가락 끝으로 일련번호를 가르켰다가 재빨리 손을 내렸다.
펜리르의 일은 앨런도 그다지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런 것을 함부로 말하면 안되겠지...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
122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1:37:47아니면 예전에 했던 호러영화 [변신]처럼 변신했다가 사라지고 다시 새로 변신해와서 이간질 하는 것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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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1:39:27헉 그러게요 어떠려나...! 으으 궁금해서 토요일까지 어떻게 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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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1:40:45>>123
으음...뇌내속 회로로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한다던지! -
125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1:43:25음! >>109로 미루어본다면 아마 레지스탕스 일원 중 한 사람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겠죠? 플레이어 캐릭터나 특정한 지배자는 잘 모르는 캐릭터들도 있을테고... 아니면 개개인마다 보이는 모습을 다르게 한다던지...!(망상회로 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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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1:47:03개개인마다 라면 비설을 이용한 등장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수도 있겠군요.
어어...그럼 앨런은 엄청 동요할텐데..! -
127 애쉬주 (CALP2b.8Uo) 2020. 10. 8. 오후 11:50:02각자 출신 영지의 지배자나, 아니면 앨런주 말처럼 개개인의 비설을 이용한 등장... 그렇게 되면 확실히 캡틴이 말해준대로 '번거롭다'라는 느낌은 들겠네요.(끄덕
만약 개개인마다 다르게 보이는 게 아니라면 아마 오드의(오딘) 모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어찌됐건 플레이어 캐릭터들을 정신적으로 흔들어 놓는 모습으로 변신한다고 친다면 공격 판정 자체가 잘 안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
128 비우 - 애쉬 (N3pV2Sq.s.) 2020. 10. 8. 오후 11:50:50굳게 다물어져 있던 네 입술이 무겁게 열렸고 메마르고 건조한 목소리로 너는 애쉬의 말에 대꾸를 했다. 오, 상대는 농담인 것 같은데 듣는 너는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양이구나. 여하튼 농담이나 장난은 안통하는 녀석이야. 버석하게 물기 하나 없이 메마른 목소리가 허공에 흩어져서 사라지기도 전에 너는, 애쉬의 말을 듣고 입술을 꾹 다물었다가 다시 열었다가 곧이어 건조한 언어들을 툭 내뱉어냈다.
"앞으로는 제대로 기억할게. 네 이름, 네 얼굴."
네 건조한 언어들이 허공으로 흩어진다. 네가 즐기는 곰방대 의 연초들의 연기처럼. 비너스 전을 떠올리던 너는 굳게 입을 다문 채 어금니를 힘주어 물었을테다. 무기질적인 네 무표정한 얼굴에서 유일하게 네 턱 근육이 꿈틀 하고 움직였다. 도드라지는 핏줄이 비너스 전에 봤던 오멘들을 떠올렸음이 분명하다. 오, 그래. 그게 이유였지. 비너스의 죽음은 너에게는 큰 무언가를 느끼게 만들지 않았다. 그저 단 한가지. 그들도 상처를 입고 죽는다는 것을 목격한 것만으로도 충분했을테니.
"그냥 잠이 없을 뿐이야. 자면 꼭 깨거든. 담배는 펴도 좋아. 어차피 나도 흡연자니까."
너는 왼손으로 두루마기식 반코트를 살짝 걷어서 개조된 홀스터에 투척용 단검 몇자루와 곰방대를 애쉬에게 보였을 것이다. 물론 곧 코트 자락을 내렸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귀여운 아가씨라는데. 오, 그래. 너에게 귀여운 아가씨라는군. 저런, 정말 재미있는 말이야. 네 어디가 귀여운 건지 정말로 궁금해지는데? 저 사람의 미적 기준도 궁금하고 말이야.
"레지스탕스와 싸울 생각은 없어. 너랑 싸워서 내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래. 너는 치고 빠지는 공격이 특기였다. 기사라고 믿기 힘든 바싹 마른 체구를 가지고 있어서 근력은 부족했어도. 너는 제법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여전히 메마른 목소리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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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비우주 (N3pV2Sq.s.) 2020. 10. 8. 오후 11:54:20잡담 읽다가 봐버렸다는 겁니다. 앨런이 비우의 인식번호를 가리킨 것을!😀 그나저나 흥미롭습니다. 흥미로워요(🍿 답레 쓰러가기)
비우한테 있는 번호를 가리킨 거 맞죠? 비우가 좀 어, 정색(원래도 그런 표정이었지만)하면서 다른 말을 할수도 있는데 괜찮으십니까. 선생님😀 -
130 앨런주 (B2uOg32WTE) 2020. 10. 8. 오후 11:56:35>>129
본래 그런 트러블이 맞닥뜨려야 재밌는거 아닙니까 선생님...후후후(?) -
131 보노보노◆PFVuJqoCPs (OKIKPFG1fE) 2020. 10. 8. 오후 11:58:10재미있는 추리가 엄청 나오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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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전 12:01:27이벤트 전에 이러한 추리를 하는 것이 하나 재미아니겠나요~
앨런의 경우라면 당장 '그'의 역할을 하는 예전의 앨런만 봐도 쓰러지겠지만요 -
133 피안주 (wR3c.f0Zg2) 2020. 10. 9. 오전 12:03:15안ㄴ녕하세요 술마셔서 더갤ㅅ린응못해요 아치멜봐여 안ㄴ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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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전 12:03:47안녕하세요 피안주...인데 완전 취하셨네요!! 물이라도 마시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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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애쉬 - 비우 (yq63pVqVCk) 2020. 10. 9. 오전 12:05:45"기억해주면 고맙지? 아, 그래도 섭하다는 건 농담이었으니까 혹시 신경 쓰였다면 그럴 필요 없어."
여자는 설마 네가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던 모양이야. 네 입에서 나온 건조한 언어들에 여자는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네 턱 근육이 움찔이는 것이 보였다. 딱히 집중해서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도무지 변화가 드러나지 않는 얼굴에서 거의 유일하게 드러난 변화이기에, 여자의 눈에 그 찰나의 변화가 들어온 것은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 그거 안 좋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깨어있을 때 피곤하다던데. 아, 그리고 아무리 당신이 흡연자라도 대화하면서 담배나 피우는 건 좀 그렇잖아? 간접흡연이 얼마나 안 좋은데!"
직접적인 흡연은 좋고? 너를 신경 써서 베푼 배려인지, 그도 아니면 단지 천성이 그럴 뿐인지. 여하튼, 여자는 네가 곰방대를 보여줬음에도 고개를 내저었다. 메마른 네 목소리에 여자는 웃으며 자신의 뒷목을 마사지 하듯이 주물렀다.
"뭐, 요지는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날 너무 경계할 필요는 없다는 거였지만? 난 당신이랑 잘 지내보고 싶으니까. 적어도, 우리 둘 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여자는 여전히 태평한 목소리로 중얼였다. 같이 목숨을 내걸고 같은 의지를 행하려는 사람들이잖아? 적어도 같은 레지스탕스 일원들끼리는 잘 지내도 좋지 않을런지. 오순도순까지는 아니어도, 서로 경계심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일은 없을 정도로 말이야. 아 그래, 물론, 그것은 여자 혼자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이미 경계할 건 서로서로를 제외하고도 충분히 차고 넘치잖아."
여자는 너를 설득하려는 듯이 조곤히 덧붙였다. -
136 애쉬주 (yq63pVqVCk) 2020. 10. 9. 오전 12:06:48>>131 앨런주 말대로 주어진 떡밥들로 진행 전에 이것저것 추리해보는 것도 이런 스레의 묘미지요!!
>>133 헉 피안주 안녕하세요 진짜 엄청 취하셨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아침에 뵈어요! -
137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전 12:12:45피안주 푹 주무십시오🙇♀️ 엄청 취하셨으니 일어나셔서 꼭 해장하시고! 그러게 말입니다. 추리들이 너무 재미가 있습니다. 비우는..🤔헤르메스나 제우스가 아니면 그닥? 이지만요. (답레 마무리 지으러 가며 애쉬주의 답레도 슬쩍 복사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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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애쉬주 (yq63pVqVCk) 2020. 10. 9. 오전 12:15:38애쉬는... 누가 나오든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 경우에 따라 멘탈 바사삭이 될 수도 있겠지만 죽이는 걸 머뭇거리거나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우는 없을 것 같긴 한데.(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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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전 12:19:13일단 내부에서 파괴이니 이간질 아니면 정신적 공격인 것이겠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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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12:22:00피안주 푹 쉬세요!!: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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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비우 - 앨런 (tL1bk365os) 2020. 10. 9. 오전 12:31:02왜 사과하냐는 말과 함께 앨런이 취해보이는 행동에 너는 잠시 입술을 꽉 다물었을 것이다. 아무렴. 그의 반응이 옳다. 너는 사과할 필요가 없었지. 네 서툴기 짝이 없는 사회성으로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까지 이르게 일어날 줄이야. 못마땅하다는 듯 팔짱을 끼는 모습에 너는 데룩 눈을 굴려서 다른 곳을 봤을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기본적인 사회성과 기본적인 예의를 너는 늦게 배웠다. 그렇기에 서툴기 짝이 없었다. 신경쓰지 말라는 앨런의 말에 너는 예의 건조하고 메마른 목소리로 말을 뱉어냈다. 그나저나 말이야. 저 사람. 저 많은 걸 다 먹어버린다는 말을 하는데. 놀랍지 않아? 오. 놀란 것 같지만, 네 표정은 여전히 처음과 똑같았다는 게 문제였나. 산뜻하게까지 느껴지는 대답을 해버리니 할말을 찾기도 힘들 것 같기도 하고. 대신 너는 예의 똑같은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을 뿐이다. 그걸 다 먹는다는 게 신기한데. 하고 말이야.
"이건, 그냥 어쩌다보니 입게 된 거니까. 코트 라이벌 같은 건 노리고 있지 않았어."
게다가 코트라고 하면 그가 입은 것과 같은 게 제대로 된 코트이지 않은가. 품은 크고, 화려하기만한 네 코트는 실용성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음이 분명했으니. 게다가 네 오른쪽 소매 안쪽이 비어 있다는 게 두드러지기도 했고. 건조하고 메마른 목소리로 중얼이던 네 표정이 더욱 무뚝뚝해진다. 그의 손이 복부의 흉터들이 가득한 틈새에 낙인처럼 새겨져 있는 것을 가리켰다는 걸 분명히 네 눈으로 봤기 때문이었나. 네 옥빛의 눈동자에 감정이 사라졌다. 아니, 감정이 깃든 적은 있었나.
"나는, 제우스의 기사였어."
오, 이런. 뜬금없는 말이로군. 그래. 애초에 펜리르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았겠지. 차라리 그가 펜리르에 있었냐는 걸 묻지 않아서 다행일 정도로. 그나저나 말이야.
그 번호를 알아봤다는 것은, 눈 앞의 남자 또한 펜리르 출신인 것 같지? 적어도 네가 아는 한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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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비우 - 애쉬 (tL1bk365os) 2020. 10. 9. 오전 12:31:35"그렇게 말한다면."
너는 무뚝뚝한 얼굴로, 건조하고 메마른 목소리를 툭 뱉어냈을 것이다. 상대가 저리 말한다면, 너또한 그에 맞춰야함이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오랫동안 네게 학습된 순응과 순종과 복종과도 맞물렸다. 애쉬의 밝은 미소를 너는 조금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봤음이 분명했다. 어찌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서툴고 어색한 너에게 여자의 모습은 네 호기심을 이끌어내기 충분했지. 경계했던 적이 불과 몇분 전이었는데 말이다.
"직접 흡연이랑 간접 흡연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
사실 따지자면 직접 흡연보다 간접 흡연이 더 안좋기는 하지. 게다가 너는 애쉬처럼 담배갑에 있는 담배가 아닌, 연초를 태우는 흡연이었으니 굳이 따지자면 네 연초 연기가 그녀에게는 더 안좋을 것이 분명하다. 고개를 까딱하며, 너는 애쉬의 말에 메마르게 대꾸했지만 곰방대를 꺼냈을 뿐 연초를 태우지는 않았다. 다행히도.
"나는, 죽을 생각이 없어. 애쉬. 네가 한 말이랑은 다르지만 그렇지만 살아있는 동안, 이라는 건 나한테는 없는걸."
그 의미는 정말로 아닌 것 같다. 어찌되었든 너는 대답을 했고. 그 대답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애쉬의 몫이었다. 생각보다 핀트가 어긋난 네 대답을 듣고 어이가 없을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애도를 좀 표한다.
그래도 어떻게 저렇게 태평할 수 있는가. 궁금했지. 묻고 싶었지만 묻지 않는 것은, 그래. 묻지 않는 것이 가끔은 좋았던 적이 있었을테니까는.
"나를 설득하고 싶은거야?"
네 옥빛의 눈동자가 애쉬에게 똑바로 꽂혔다.
-
143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전 12:33:06이제 토요일까지 존버하겠습니다. 물론 헬멧구비를 해두고 말입니다. 무엇이 나오든 띵! 할 것 같습니다😭
(답레를 두개 연속으로 몰아서 쓰고 온 사람) -
144 앨런-비우 (knTqayFXFE) 2020. 10. 9. 오전 12:38:55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제우스의 기사였다는 이야기.
그 말은 즉, 그런 것이겠지? 지배자의 밑에서 일하였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앨런은 말을 잇지 못한 채였다. 물론 그 다음에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그 [번호]. 그 번호는 제우스의 기사로서 일한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펜리르였음을 알리는 표식이었지만 그녀의 입에서 먼저 나온 것이 제우스의 기사였다면 펜리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 그것은 앨런도 마찬가지였다.
만약 그녀가 펜리르에 대해 알아차리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무슨 일을 당하였는지,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괴물과 합쳐졌다니...그런 끔찍한 역겨운 소리를 어떻게 사람에게 할 수 있겠는가?
"그렇...구만."
제 아무리 앨런이라도 순간 말을 이어갈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터다.
오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보다 충격적이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알아채지 말아야할 진실을 건드려버린 듯한 이 분위기가 앨런에게 있어서 숨이 막힐 듯한 죄악감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진정하자. 언제나처럼 하자. 언제나처럼...그래 [앨런 벨벳]처럼 말이다.
"뭐...과거야 어쨌든 지금은 레지스탕스의 동료니깐 말이지. 과거는 과거로 묻어버리자고 하하."
거짓말이다.
그 누구보다도 과거를 연연하고 있는 앨런은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면서 비우에게 말하였다. 이 말은 비우의 과거를 신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었다. 그 스스로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과오를 저질러버린 그 과거를 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발버둥 치는 것일테지.
"그러니깐, 그거야! 이제는 서로를 믿어야 되는 동료다! 같은 느낌?"
비우에게 있어서는 아마 와닿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앨런은 그저 어떻게든 넘겨야할지. 자신이 이 실수를 어떻게 해야할지만 생각할 뿐이었다. -
145 ???◆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12: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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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전 12:56:37뭔가 노래를 듣다보면 "어? 이거 캐릭터에 좀 어울리지 않아?" 같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저도 그래서 최근에 앨런의 과거사를 생각하는 중이죠~ -
147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12:58:22맞아요:8 물론 과거사는 저에게 먼저 보내주셔야 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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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애쉬 - 비우 (yq63pVqVCk) 2020. 10. 9. 오전 12:58:22신기하다는 듯한 네 눈빛에 여자는 고개를 갸울였다. 뭐, 하기사 여자가 레지스탕스에서 이제까지 제대로 만나 본 사람이라고야 자신과 비슷할 정도의 텐션을 지닌 앨런 정도였으니, 신기하다는 듯한 네 반응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직접적인 흡연은 억울하지라도 않지 않아? 내 의사로 내가 피우는 거니까. 간접흡연은 남이 당신에게 피해를 주는 거고."
그럴 듯... 한가? 저리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여자에게는 자신만의 지론, 혹은 흡연론이 있는 모양이었다. 여하튼, 여자는 너의 핀트가 어긋난 대답에 다시 한 번 고개를 갸울였다.
"그렇지만 지금 살아있잖아? 숨을 쉬고, 두 다리로 서서, 나랑 대화를 하잖아. 음-뭐, 당신에게 있어 살아있다는 말의 의미가 나와는 다르다는 건 알 것 같네."
여자는 어깨를 으쓱였다. 여자에게 있어 살아있다는 건 단지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를 뜻하는 듯 했지. 그래, 아직 심장이 뛰고 육신에 숨이 붙어있는, 그런 상태. 너에게 살아있다는 건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지 알 수 없었지만. 너의 물음에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난 당신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몰라. 당신에게 있어 살아있는 동안이라는 건 과연 어떤 건지도 알 수 없고. 그리고 그걸 굳이 알아내거나 캐물어 가면서 네 속 깊은 곳까지 들여다 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 하지만, 가능한 만큼은 잘 지내보고 싶다고 생각해. 당신은 물론이고 우리 레지스탕스 사람들 전부와. 그러니까 응, 이왕이면 설득하고 싶네."
아마 높은 확률로 당신들은, 내 숨이 다하기 전, 마지막으로 볼 사람들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 마지막으로 보게 될 사람들과 굳이 척을 지고 데면데면하게 살고 싶지는 않았다. 설령 그것이 누군가의 죽음 이후에 큰 상실감을 불러일으킨다 할지라도.
"내 억지이기는 하지만, 만약 마음 내킨다면 언젠가 나한테 설득 당해주면 좋을 것 같아. 아, 물론 강요는 아니야. 꼭 지금은 아니어도 되니까 당신이 준비가 되면, 그때. 마음 내키면 그때는 경계를 풀고 나랑 조금 친해져주면 고마울거야." -
149 애쉬주 (yq63pVqVCk) 2020. 10. 9. 오전 12:59:59과거사인가요! 애쉬의 과거사는 제가 캡틴에게 보내드린 것 말고는 정말 별 건 없긴 하지만 일단 확인은 받아보는 편이 좋으려나요. 🤔
아 그러고보니꺼 캡틴 저 질문 있어요! 일반인이 소지할 수 있는 무기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검이라던가, 총이라던가? -
150 애쉬주 (yq63pVqVCk) 2020. 10. 9. 오전 1:01:42아아 맞다 비우주 혹시 애쉬가 너무 들이대는 것 같고 불편하다 하시면 말해주세요! 😭 레지스탕스 사람들이랑 친해지려고 막 들이대려는 애다 보니까 의도치 않게 비우나 비우주께 부담감을 드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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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비우 - 앨런 (tL1bk365os) 2020. 10. 9. 오전 1:02:02너는 기사였다. 그래, 기사였었지. 펜리르 출신의. 너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곰방대에 한손을 뻗어 집어들었을 것이다. 꽉 다물린 입술 사이에 곰방대를 밀어넣고 길게 호흡하듯 너는 연기를 폐 깊숙히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천장을 향해 길게 뱉어냈을테고. 네 입술 사이를 비집고 새어나오는 잘게 남은 연기까지 모조리 쏟아낸 너는 그 연기에 앨런또한 펜리르 출신이지 않나 하는 의문을 묻어버리기로 했다. 그래. 그래야만 했다. 오, 물론 네 과거를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을 거라는 걸 단언한 건 아니었어도. 도구로 태어나서 도구로 이용당한 그 과거를, 나락을 헤메이던 그 시절을 누가 입에 담고 싶겠어. 그도 마찬가지일 터이니.
"...지금은 입이 무거운 게 좋을지도 몰라."
너는 순간적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앨런의 모습을 바라보지 않고, 다시금 입술 사이로 곰방대를 비집어 넣기 전 중얼거렸다. 메마르고 버석한 나무껍질과 같은, 혹은 모래알을 씹는 것 같이 건조한 목소리로 말이다. 너는, 그렇게 중얼거리고 곰방대의 여전히 타고 있는 연초연기를 들이마신다.
"가끔은 과거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어. 앨런. 어떤 과거는 잊기 힘들지."
펜리르의 출신이라는 것. 제우스의 기사였던 것 모두 너에게는 과거였으나 그 과거는 네 생존에 대한 욕구와 욕망을 불태우는 불쏘시개였으니까. 그는 어떨지 모르겠군.
"앨런."
답잖게 너는 연기를 천장으로 뱉어내며 건조하게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입술을 꽉 다물었던가. 이내 곧, 네 입술은 다시금 무겁게 열렸다. 오, 아주 무겁고 무거운 움직임이었다.
"나에게 실수한 건 없어. 적어도 나에게는."
건조하고 억양이 단조로운 목소리와 달리, 너는 퍽 다정한 문장을 구사했지. 오, 제법이군. 그래. -
152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전 1:06:25과거사의 비설은 저번에 전달한 것 말고는 딱히 없습니다. 음~ 정확히 말하자면 과거사에서 겪었던 이들에 대한 감정이라던가 사정이 좀 디테일한 느낌일까요...일단 그 부분이 생기기 전에 웹박수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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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1:06:40>>149 일반적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게의 무기면 됩니다:8! 지배자들도 그대로 적용되어서 신기를 자신들이 휘두르죠:8
아 하데스는 예외입니다:8... -
154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전 1:06:40저어는 임시스레에서 과거사(라고 하고 서사라고 한다)를 컨펌 받았기에🤔
>>150 괜찮습니다! 야생의 비우는 하앍질을 멈추었다! 를 달성하셨습니다. 대신 제 딸래미가 잘지내고 싶은 애쉬의 말의 의미를 이해 못할 뿐..😃 (비우 등짝 때리기) 그리고 잠시 애쉬주 답레 늦어집니다.
모기향 좀 피우고 오겠습니다. 모기를 봤다. 봤습니다. (부들) -
155 애쉬주 (yq63pVqVCk) 2020. 10. 9. 오전 1:09:25>>153 아 그렇군요! 감사해요! 애쉬의 창은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기 전에는 아무래도 조금 소지가 어려웠으려나요.(곰곰
>>1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앍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인가요.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이해를 못하는 건 어쩔 수 없죠! 애초에 애쉬가 이제껏 너무 순탄하게 살아온 것도 있으니까요.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
156 애쉬주 (yq63pVqVCk) 2020. 10. 9. 오전 1:10:32아 맞다 캡틴. 과거사 중에 딱히 세계관 설정을(예: 지배자, 이능...) 이용하지 않는 서사가 있다면 그것도 미리 확인을 받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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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앨런-비우 (knTqayFXFE) 2020. 10. 9. 오전 1:14:45"...그렇겠네."
비우의 말에 앨런은 할 말을 잃었다는 듯 가면의 뒷면을 긁적였다.
물론, 앨런도 형사가 아니니 그녀의 과거를 꼬치꼬치 캐물을 이유 따윈 전혀 없었다. 다만 그의 사소한 발언들이 앞으로 비우에게 어떻게 느껴질까에 대한 생각만이 있을 뿐이었다.
오드 때와는 태도가 다를 수도 있다지만, 그것은 순전히 오드의 부활과 모든지 안다는 듯한 말투에 수상함을 여긴 것이며 지금 눈 앞에 있는 비우는 그 과거사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그녀가 어떠한 경험을 했을지는 얼추 이해했기 때문이다.
설마 여기서 또 다른 펜리르의 실험체를 만날 줄은 몰랐다.
기쁘다는 감정이 없었다.
오히려 그러한 그녀를 봤기에 앨런에게 숨겨져 있던 죄악감이 슬그머니 올라와 그의 목을 조이기만 했을 뿐.
"맞아...잊을 수 없는 과거도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지."
예를 들자면 손에 피를 묻히게 되는 순간이라던가 말이다.
앨런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미 그 시간들은 지났지만 그 스스로가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은 절대로 그러한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 정도는 말이다.
그녀는 앨런의 이름을 불렀다. 앨런은 한발짝 늦게 그녀의 부름에 반응하였다. 얼얼하게 느껴지지 않는 한쪽귀 탓만은 아닐 것이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그렇다면야..."
앨런은 쉽게 납득할 수는 없어도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음...뭐...미안하다는 뜻으로는 애매하지만 내가 가진 특제 젤리 줄게."
앨런은 깊게 고민하 듯이 손을 턱에 얹으면서 생각하고 있다가 이내 코트 주머니에서 젤리를 봉지를 하나 꺼내주었다.
화해의 선물이 먹을 것이란 것이 조금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나름의 성의일지도 모르겠다. -
158 비우 - 애쉬 (tL1bk365os) 2020. 10. 9. 오전 1:27:57그러고보니 네가 이제껏 만난 레지스탕스의 사람 중 텐션이 너와 비슷했던 것은 오드였나. 아니면 네게 토끼풀을 엮은 반지와 팔찌를 만들어 선물해줬던 그 사람이었나.
어느쪽이든 애쉬는 너와 다른 텐션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했다. 너는 시선을 아래로 향했고 네 움푹 패인 눈매의 그늘이 더욱 짙어졌을 것이다. 너는 생각에 잠겼다. 애쉬의 지론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 곧, 네 눈매에 드리워진 그늘이 조금 걷혀지며 너는 고개를 까딱해보였다. 동의의 뜻이었나. 그래. 단호한 그녀의 목소리에 설득된 걸수도 있다.
"응. 그런 것 같네. 내가 말하는 살아있다는 의미와 네가 말하는 살아있다는 의미는 많이 다른 것 같아."
네가 생각하는 살아있다는 건 지배자들을 모두 죽이고, 자유를 얻었을 때. 그래, 그래야만 너는 살아있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네 앞의 그녀가 말하는 것은 그것과는 달랐을테고.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모른다는 애쉬의 말에 네 옥색의 눈동자가 그녀에게 똑바로 꽂혔다. 너또한 작은 키는 아니었거늘, 그녀는 너보다 키가 큰 편이었다. 너는 꾹 다물고 있던 입술을 열려고 하다가 이내 건조하게 입꼬리를 밀어올렸다. 서툴기 짝이 없는 감정의 표현이었다. 레지스탕스의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 건 너도 마찬가지였지만 네 목표를 위해서라면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거기에 같은 레지스탕스 동료의 죽음이 필요하다고 하면 죽일 생각도 할 정도로. 그래서 너는 주변에 네게 소중한 사람을 만들고 싶지 않았을테다. 당연하지. 친해진다면 혹시나 나중에라도 네 마음이 흔들릴 게 분명했으니까.
"나는-"
모래알을 씹는 것처럼 버석하고 잔뜩 쉬어버린 목소리로 너는 말을 툭 내뱉었다. 네 시선이 그녀에게 향하고 너는 잠깐 말을 고르듯이 입술을 다시 닫았다가 연다.
"네 말을 이해하기 힘들어. 왜 친해지고 싶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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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애쉬주 (yq63pVqVCk) 2020. 10. 9. 오전 1:30:12저 비우주 죄송한데 제가 슬슬 눈이 감겨와서 답레는 내일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드릴게요! 비우주, 앨런주, 캡팀 세 분 다 안녕히 주무세요! 나중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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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전 1:53:35답레는 천천히 주십시오 애쉬주. 좋은 밤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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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비우 - 앨런 (tL1bk365os) 2020. 10. 9. 오전 1:54:18너는 앨런이 펜리르 출신이라는 걸 알고난 뒤에 그가 가면을 쓰고 있는 이유를 조금 알 것만도 같았다. 펜리르 출신이라는 걸로 그가 얼굴을 가린 이유도 그래서 납득할 수 있었을테지. 너또한 신체를 잃었으니까. 레지스탕스에서 또다른 펜리르 출신을 만날거라고는 너는 예상하지 못했음이 분명했어. 왜냐하면 그 끔찍하고 지독한 실험에서 살아남는 실험체보다 죽어버리는 실험체들이 더 많았음이 분명했으니.
네 악몽의 주체가 되는 과거의 파편이 네 뇌를 쿡쿡 찌르는 것 같지 않아? 애원과 비명과 고통에 몸부림치는 자의 괴성이 마치 어제 일처럼 선연하게 너의 뇌리를 흔들고 후벼팔 것이다. 아, 이런. 너는 오늘 잠들지 못하겠구나. 네 과거는 늘 시들기 직전의 꽃과 같았고, 그 꽃이 되기 싫어서 너는 그 시절을 버텨냈는데. 곰방대를 쥔 네 왼손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빌어먹을- 너는 속으로 욕설을 삼켰을테고.
"죽지 않고 살았잖아. 그럼 된거야."
옅게 입안에 맴돌고 있는 연기를 건조한 말과 함께 천장으로 내뱉었다. 네 잇새를 타고 나온 연기는 천장으로 향했지만, 네 건조한 목소리는 바닥으로 떨어져버리는 기분이었지. 너는 곁눈질로 고개를 흔드는 앨런을 바라봤지만, 그것 뿐이었다. 네 눈매의 그늘이 짙어졌는데 네 시선이 아래로 내깔린 탓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네게는 편했을테니. 그렇다고 하자.
"괜찮아. 내가 하는 말은 넘겨들어도."
너는 메마르게 입꼬리를 치켜올리며 그의 말에 중얼거린 뒤, 다시금 곰방대를 입술 사이로 비집어 넣고, 폐부 깊숙하게 연기를 들이마시며, 그가 건네는 젤리봉지를 바라봤다. 미안하다는 의미는 아니라면서 건네는 건 왠지 미안하다는 의미와 같았지. 안그래? 젤리를 하나 집어 먹고 싶었지만 한부분 밖에 없는 손을 이미 사용하고 있어서 너는 젤리를 집어먹을 수 없다는 게 아쉬웠을 것이다. 아니라고? 설마. 진짜로?
"고마워."
너는 건조한 어조로 고개를 살짝 까딱여서 앨런에게 감사인사를 해보였지. -
162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전 1:55:40🤔 쓰다보니 일상이 마무리 되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편하게 이어주십시오. 앨런주. 제 딸래미가 지나친 로우텐션이라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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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2:02:51왁 순간 졸았....!
>>156 네넴! 웬만하면 주세요!!!!
그리고 잘자요 애쉬주!! -
164 앨런-비우 (knTqayFXFE) 2020. 10. 9. 오전 2:03:17죽지 않고 살았잖아.
그녀는 그리 말해주었다.
앨런은 그녀의 입에서 조심스레 흘러나오는 연기를 따라 천장을 바라보았다. 연기는 천장 위로 올라가더니 이내 산산히 흩어지면서 언제 그곳에 있었냐는 듯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모습이 덧없다고 느껴진 것일까? 아니면 허무하게 느껴진 것일까? 앨런은 고개를 떨구고서는 조심스레 말하였다.
"때때로...죽는게 더 나을 수도 있어."
언젠가 그런 얘기를 들었었다. 생존의 욕구가 [에로스]라면 죽음의 욕구는 [타나토스]라고. 앨런은 자신 스스로를 후자라고 생각하였다.
이유는...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말할 수는 없다. 떠올리기도 싫다. 그러니 지금은 이 말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녀가 자신의 말을 넘겨달라는 듯 앨런도 그러기를 바랬다.
아무튼 무사히 젤리를 넘겨주고는 앨런이 말하였다.
"입에 맞았으면 좋겠구만. 하하."
앨런은 실없는 웃음소리를 내었다.
펜리르의 시절이 떠올랐는지 아니면 분위기에 짓눌린 것인지 앨런의 태도는 처음과 다르게 크게 동 떨어져 있었지만 어쨌건 태연한 척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그것이 비우에게 얼마나 통할련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아, 그럼 나도 슬슬 자러가봐야겠다. 시간도 늦었고 말이지."
앨런은 그리 말하면서 "다음에 봐~"라고 말하면서 손을 바보같이도 크게 흔들면서 방으로 사라졌다.
오늘도 그 꿈을 꾸겠나...하면서 말이다. -
165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2:03:23저도 이만 자러 가보겜ㅎ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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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전 2:03:52슬슬 시간도 늦었으니 이정도로 할까~
으아 순간 비우에게 미움 받는 줄 알고 놀랐지 뭡니까...! -
167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전 2:04:10안녕히주무세요 보노캡,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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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전 2:08:24보노캡도 좋은 밤 되시길🙇♀️
막레 잘 받았습니다 앨런주! 앨런의 말을 빌면 비우는 생존의 욕구 에로스, 앨런은 죽음의 욕구 타나토스를 가져서 정반대의 분위기여서 즐거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앨런주. 비우가 펜리르 출신이라서 앨런이 괴로워하는 게 너무 슬픕니다만😭 -
169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전 2:10:30>>166 쟌넨! 비우에게 미움을 받는 건 하데스가 헬에서 나오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대신 비우의 생존의 본능이 부질없다는 식으로 해버리면 모르지만🤔 앨런은 그렇게 할리가 없잖습니까.
아무튼 저도, 이만 자러....🛌 앨런주도 좋은밤 되십시오🛌 -
170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전 2:16:31반대로 펜리르 출신을 만나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난감한 앨런 때문에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것이 아닌지 원...!
그 이유는...언젠가 과거사를 풀 때 알게 되겠죠. 안녕히주무세요 비우주~! -
171 페르소나 (knTqayFXFE) 2020. 10. 9. 오전 2:16:39대화를 끝내고 방에 들어가 앨런은 급하게 가면을 벗었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면서 애써 진정을 하니 방 안은 달빛에 차분히 비춰져 그의 허무함을 달래주고 있었다. 오늘 밤은 잘 수 있을까?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몸을 침대 쪽으로 옮겼다.
갑옷과 같이 답답하게 갖춰놓은 옷가지들을 전부 바닥에 내팽겨치고는 쓰러지듯이 침대에 몸을 맡겼다. 의식은 밤과 함께 점점 어두운 곳으로 떨어져만 갔다. 깊고 깊은 어둠 속을 파헤쳐나가면 이제 더 이상 생각하기 싫은 그 나날들이 악몽처럼 펼져왔다.
.
.
.
“[페르소나]란 말 알아?”
앨런이 갑작스레 말해주었다.
나는 머리를 갸웃거리며 그의 말이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을 표정으로 표현해주었다. ‘그’는 종종 자신이 알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주는 것을 좋아하였다. 사람들의 심리인 [에로스]와 [타나토스]라던가 [헬]이라는 이야기, 이곳에 오기 전에 읽었던 동화와 소설에 관한 이야기들 등등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의 그의 이야기들이 마냥 신기하고 재밌었다. 마치, 내가 모르는 또 하나의 세계를 알아내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어느 순간 ‘그’가 먼저 신비한 말을 하기 시작하면 나의 눈치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일상화되어가고 있었다.
나의 표정을 보면서 어렴풋이 예상했다는 듯이 그는 헛기침을 하면서 말을 이어갔다.
“이건 지난번에 했던 심리학이랑 비슷한 내용인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새로운 성격이나 모습을 만들어내. 그걸 [페르소나]. 마음의 가면이라고 부르는가봐.”
“마음의 가면?”
감성직인 네이밍 센스에 나는 맘이 들었는지 낮게 그 말을 읊조렸다.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새로운 모습인가? 잘 이해가지는 않았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야만 살아갈 수 있는 생물이라고들 하잖아? 하지만 본성이 악한 사람들은 사람들 사이에 쉽게 섞일 수 없지. 그래서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새로운 [가면]을 쓰게 되는거야. 사악한 본성을 숨기고 누구에게나 좋은 평판을 받으면서 지내는 것으로 말이지.”
“뭔가 그리 말하니깐 무서운 내용인걸.”
사람들과 섞일 수 없는 사람이 사람들과 섞이기 위해 [가면]을 쓴다는 이야기는 마치 그가 예전에 말해주었던 사람인 척하면서 고립된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 괴물 이야기가 떠올랐다.
“뭐~ 이건 이해하기 쉽게 극단적인 내용이란거지. 실제로는 그렇게 무서운 내용보다는 다른 이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거나 착하게만 보이고 싶어해서 스스로를 절제하는 이야기들도 많은거 같더라구...내가 시작한 말이지만 이 [페르소나]란 이야기는 말이지, 왠지 슬프다~ 싶더라고.”
“어째서?”
“그야,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봐주는 사람들이 없다니. 그건 좀 쓸쓸하지 않겠어?”
앨런은 고개를 들어 올리며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천장을 바라보면서 말하였다.
그의 말투에서 쓸쓸함이 느껴져와 나까지 알 수 없는 기분에 휘말릴 듯한 기분이었다.
“그러니깐 아스테리오스는 누구에게나 떳떳한 사람이 됬으면 좋겠네! 뭐, 너도 엄청 상냥한 친구지만! 하하!”
“갑자기 낯간지러운 소리 늘어놓지마.”
나는 냉정하게 툭하면서 말을 던졌다.
‘그’는 나 같은 사람에게도 상냥하게 말을 걸어줬지만 그 상냥함이 너무도 부담스러워서 나도 모르게 툭 하고 말을 내뱉게 된다. 어쩌면 이곳의 영향으로 사람이란 존재가 무서워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는 언제나 나에게 먼저 다가와준다.
나도 언젠가...그의 상냥함에 보답하는 날이 오면 좋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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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괴물이 되었다. 사람인척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가면]을 쓰는 추악한 괴물로 말이다. -
172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전 2:16:54짤막한 독백과 함께 오늘의 셔터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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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애쉬 - 비우 (Rq9rKGyCc6) 2020. 10. 9. 오전 9:23:06여자의 살아있다는 것은 단순히 육신에 생명이 깃들어 있느냐 아니냐의 여부였지만 네게는 그보다 더 복잡한 문제였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렇다 한들, 그게 여자에게 있어 중대한 사항은 아니었거니와 신경 쓸만한 것도 아니었으니, 여자는 그저 네 말에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건조하게 입꼬리를 말아올리는 네 모습에, 여자는 눈을 접어 웃어보인다.
"웃으니까 보기 좋네."
여자는 중얼이듯이 작게, 하지만 네게는 들릴만한 크기의 목소리로 말했다. 당장 다음 지배자를 언제 치러 갈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정말로 태평한 말이나 내뱉고 있지. 비너스를 칠 때 진지하게 창을 휘두르던 모습과는 또 사뭇 다르다. 툭 내뱉는 듯한 네 말에, 여자의 얼굴에서 미소가 잠시 사라졌다. 여자의 푸른 눈동자는 네게 향한채다. 여자는 눈을 몇 번인가 깜빡이더니 다시 얼굴에 미소를 걸었다.
"누군가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이유가 필요해?"
여자는 고개를 갸울이며 네게 되물었다. 아, 하지만 질문을 했다기엔, 딱히 대답을 바란 것 같지는 않았고.
"별로 거창할 건 없어. 난 그저 숨이 붙어 있는 동안은 최대한 삶에 충실하고 싶을 뿐이니까.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비우, 당신이랑 조금 더 친해지고 가까워 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그래, 여자는 단순했다. 그냥 오늘 하루하루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충실히 살아가고 싶었어. 그리고 여자에게 있어 그 충실함에는 분명 다른 이들-레지스탕스 일원들-과의 교류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다른 이들'에는 너 역시 분명히 포함되어 있었을테지.
"이해할 필요는 없어. 아니, 이해하려고 해도 못하겠지. 당신과 나는 살아온 환경이 너무나도 다르니까. 내가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당신도 날 이해하지 못할거야. 하지만 그렇기에 사람들이 대화를 하고 친해지려는 거잖아? 서로를 이해하고 싶어서."
여자는 차분히 말하고는 숨을 고르듯, 길게 숨을 한 번 내쉬었다. 한 번에 이렇게 길게 말해본 건 꽤 오랜만인데.
"그걸로는 이유가 안 될까?" -
174 애쉬주 (Rq9rKGyCc6) 2020. 10. 9. 오전 9:24:15답레와 함께 갱신하면서 셔터 올릴게요!
아앗 비우랑 앨런 일상 너무 마음 아프네요. ㅠㅠㅠ 앨런 독백도... ㅠㅠㅠㅠㅠㅠ 괴물 아니라고 막 부둥부둥해주고 싶어요 흐허허유ㅠㅠㅠㅠㅠㅠㅠ(? -
175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9: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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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애쉬주 (FOAiX4EbU2) 2020. 10. 9. 오전 9:54:04캡틴 어서오세요! 좋은 아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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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10:17:52좋은 아침입니다:8!!!
워우.. 오랜만에 이 솔라시스템의 원조 세계관을 짜게 만들었던 꿈을 다시 꿨워요..... 너무 오랜만인데 이거...(흐릿) -
178 애쉬주 (FOAiX4EbU2) 2020. 10. 9. 오전 10:35:41원조 세계관! 전 원조 세계관에 대해선 아는 건 없지만요. 원조 세계관은 혹시 어떤 느낌이었나요? 지금이랑음 많이 달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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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10:48:50>>178 지금의 세계관과는 조금 많이 달랐답니다:8! 현대판타지물 같은 느낌이었어요. 물론, 거기에서도 하데스는 거의 틀어박혀있다시피 하고 아레스는 가이아의 전령이고 우라노스, 제우스와 엄청 치고박고 싸우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느낌이었지요:8!
오멘은 스레에 나오는 모습이 훨씬 귀여워요. 원래는 거무튀튀한 촉수로 움직이거나, 인간의 모습을 흉내내어도 계속 이상하게 부풀어오르거나 시체에 들어가서 움직이게 하거나 뭐 그랬거든요:8!!
이건 제가 상판용으로 살짜쿵 비틀어서 나온 결과물이라.. :8 -
180 애쉬주 (FOAiX4EbU2) 2020. 10. 9. 오전 10:58:49오 그렇군요! 원조 세계관으로 유지했어도 재밌었겠네요! 물론 지금도 엄청나게 즐기고 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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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11:05:54만약 그랬다면 시트캐들을 각 신의 위치로 받았을거에요:8!!!
오늘은 tmi를 꽤 뿌리네용.... :8!!! 내일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조정해야겠읍니다:8!
잠깐 집안일 하고 올게요!!!:8 -
182 애쉬주 (FOAiX4EbU2) 2020. 10. 9. 오전 11:13:28헉 그랬군요 엄청나다...! 다녀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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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전 11:36:28갱신하면서 다들 맛점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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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애쉬주 (kOlfRKrvig) 2020. 10. 9. 오후 12:11:27다들 맛점하세요! 저는 오늘 아마 밤까지 나가 있을 예정인지라... 😭 비우주 답레 주시면 나중에 밤에 귀가해서 확인하고 그때 답레 드릴게요! 다들 나중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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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12:13:49알겠습니다. 애쉬주! 갱신하고,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모두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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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피안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12:49:27안녕하세요...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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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보노보노◆PFVuJqoCPs (dmSLnZnap6) 2020. 10. 9. 오후 1:26:48사야할 게 있어서 나왔는데 묘하게 덥네용.... :8 다들 안녕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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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보노보노◆PFVuJqoCPs (dmSLnZnap6) 2020. 10. 9. 오후 1: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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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비우 - 애쉬 (tL1bk365os) 2020. 10. 9. 오후 1:29:39메마르게 입꼬리만 치켜올리는 네게, 애쉬는 보기좋다 라는 말을 했고 너는 그 치켜올렸던 입꼬리를 다시 내리며 꽉 다문 입매를 유지해보였을 것이다. 작게 중얼거리는 말은 충분히 네게 닿았지. 그나저나 방금 전의 그걸 웃음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애쉬의 푸른 눈동자와 네 옥빛의 눈동자가 마주쳤다. 미소가 사라졌다가 다시 미소를 짓는 그녀의 모습이 신기하게도 느껴졌던가.
"이유없는 행동은 없어."
애쉬의 되물음에 너는 무기질적인 표정으로 말을 내뱉었다. 굴러떨어지는 네 목소리는 모래알처럼 버석하고 건조하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레지스탕스에서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런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굴러떨어지는 네 목소리는 발로 걷어찬 것처럼 어디론가로 굴러간다. 아! 그래. 너는 이곳에 와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이어가면 이어갈수록, 네가 알고 있던 삶의 의미가 달라져 가는 게 느껴졌지. 너는 두려웠다. 네 목표와 목적이 희미해지는 게 말이다. 너는 달라지면 안된다. 절대로.
친분을 쌓는 것도 네 목표와 목적을 위해서라면 같은 레지스탕스들의 목숨도 신경쓰지 않을 수 있어야했지. 게다가 사람과의 교류를 꺼리는 건 사람이 두렵기 때문일테고. 애쉬의 말에 너는 무기질적으로 고개를 까딱여서 긍정을 해보였다. 네 입술 사이에 곰방대가 비집고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다. 너는 폐부 깊숙하게 연기를 들이마시고 길게 내뱉었다. 아, 그래. 그녀도 인정하는 눈치였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걸 말이야.
스러질 것 같은 꽃과 같은 불행서사를 내세울 생각은 없었지. 그래.
"네가 그런 이유라면 내가 거기에 뭐라고 할 건 없다고 생각해."
태어난 환경과 자라났던 환경에서 만들어진 순응하는 태도로 너는 건조하게 중얼거렸다. 회색의 연기가 허공으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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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1:31:24>>186 피안주 어서오십시오🙇♀️ 자 이제 해장을 하시는겁니다.
>>187>>188 세상에맙소사 보노캡 어서오십시오🙇♀️ 그런데 대체 보노캡 지역은 무슨 일이 있는것입니까😭 저희쪽은 춥습니다만..
답레들고 다시 재갱신하겠습니다😆 -
192 피안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1:34:08다들 안녕하세요~ 해장이요..해장...북어국...끓여야지...(밍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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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피안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1:35:01북엇국이 맞나..? 아무튼 다녀오겠습니다..죽겠다..(흐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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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1:37:40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피안주🙇♀️ 과음 후의 해장은 자극적인 것보다 밍밍하거나 느끼한 게 위 보호에 좋으니까요. 다녀오십시오! 쌀밥까지 드실 속이 아니시라면 계란 풀어서 국물이라도 호로록하고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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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보노보노◆PFVuJqoCPs (dmSLnZnap6) 2020. 10. 9. 오후 1:39:55다녀오세요 피안주:8(토닥토닥)
>>191 제가 있는 곳은 가끔 이상해집니다:8 작년에도 혼돈의 패션이 공존하던 곳이라... :8 가끔 계절과 날씨를 거스르는 사람들을 보는 것 빼면 평범해요!:8 -
196 애쉬주 (kOlfRKrvig) 2020. 10. 9. 오후 1:57:52캡틴, 어제 세계관 설정을 건드리는 서사는 아니어도 일단 과거사는 확인을 받는 게 좋다고 하셔서 애쉬 과거사를 웹박으로 보냈어요! 사실 공개적으로 확인 받았어도 될 정도로 별 거 아니긴 한데 뭔가 괜히 부끄러워서 웹박으로 보내버렸네요. 🙈 웹박수 알림이 안 온다고 하셨던 것 같아서 보냈다고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비우주 답레는 제가 나중에 귀가해서 드릴게요 죄송해요! 😭 -
197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1:57:55>>195 계절과 날씨를 거스르는 사람들..😶 아니 그건 저도 자주 보니까 괜찮습니다만 혼돈의 패션이라니 상상하기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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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피안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2:02:26갸아아..갸아아아 리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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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애쉬주 (kOlfRKrvig) 2020. 10. 9. 오후 2:02:35아 맞다 가기 전에 비우주께 뭐 하나만... 지금 일상에서 애쉬가 어떻게 보면 필요 이상으로 "친해진다"라는 개념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 애쉬의 과거사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서... 너무 비우랑 비우주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것 같지만 저도 얘 과거사가 이런 식으로 영향을 끼치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어요. 😭 약간 둘이 어떤 의미로는 상극인 것도 같네요. 비우의 말에 애쉬가 좀 굉장히 열정적으로? 반응할 것 같은데 미리 너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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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2:03:09?? 피안주 벌써 오셨습니까?🙁 어서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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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2:06:47>>199 앨런도 그렇고 애쉬도 그렇고 비우는 레지스탕스 일원들과 상극임이 분명했다🤔 이게 아니라 일단 비우가 친해진다는 개념을 이해 못하고 있고 비우의 생각이 완벽하게 치우쳐있어서 친해지자는 생각을 아예 안하고도 있어서(말했다시피 소중한 사람, 동료가 생기면 목표에 도달하는데 머뭇거릴까봐) 괜찮습니다. 비우가 이런 녀석이라 죄송합니다. 석고대죄 시키겠습니다(비우 머리 박게 하기) 편히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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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2:26:4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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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보노보노◆PFVuJqoCPs (dmSLnZnap6) 2020. 10. 9. 오후 2:28:24피안주 어서와요!!:8 애쉬주 어서오시구 다녀오세여!!:8 웹박 답변은 다음주에 드릴게요!!:8
>>197 별 건 아니고 새벽에 민소매에 긴바지를 입거나 긴팔에 반바지를 입거나 하는 패션입니다...
참고로 겨울 새벽에요...(동공지진) -
204 보노보노◆PFVuJqoCPs (dmSLnZnap6) 2020. 10. 9. 오후 2:28:39어서오세요 앨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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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2:29:57안녕하십니까 보노캡 그리도 다른분들도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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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2:30:19앨런주 어서오십시오🙇♀️
>>203 그거 별거 아닌게 아닌데요?😶 긴팔에 반바지는 제가 이해는 해볼텐데 민소매에 긴바지는..😒 겨울새벽이요? 오. 살가죽이 철로 되어 있는가 그들은(? -
207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2:56:04집입니다!!!!:8 집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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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2:56:11앨런 벨벳의 오늘 풀 해시는
편지를_받은_자캐의_모습
"우와~! 뭐야 이거 내 팬?! 드디어 나에게도 팬이 생겼나?! 후후, 드디어 나의 매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생겼나보군!"
호들갑을 떤다.
과거와_현재의_모습이_매우_다른_자캐
과거: "...가까이 오지마."
현재: "술에 사이다를 타 먹어서 맛있어졌으면 술을 탄산음료로 만들면 개쩔지 않을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자캐는_자기자신을_사랑합니까
"...NO."
오랜만에 자캐가지고 놀기~ -
209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2:57:14오오 앨런의 해시태그인가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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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2:58:38앨런 해시 태그ㅋㅋㅋㅋ아니 술을 탄산음료ㅋㅋㅋㅋㅋㅋㅋㅋ(🍿) 보노캡 어서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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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피안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2:59:05북어 북북 찢고 소금후추 톡톡 다진마늘 톡 파 썰어넣어서 센불에 계란풀어 빨리 끓여버렸지요...(너덜너덜
호로록 먹구 갱신하고 쉬니 다시 도루묵이지만요 힝구. -
212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2:59:41피안주 어서오세요!!:8 아아앗....(토닥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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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피안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2:59:43앨런 술..탄산...
...탄산 술..? 🤔🤔🤔 -
214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2:59:52뭐든 단것으로 만들면 최강이라고 머리가 돌아가는 바보이기에...
앨런: 실례되는 말을...! -
215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3:00:05피안주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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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3:00:40탄산 술.........(먼산)
그러고보니 친구가 일본에서 콜라+소주인 코크하이라는 걸 마셔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8 무슨 맛인지는 지금까지도 모릅니다만...(먼산) -
217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3:00:58아니 세상에맙소사 피안주😭 일단 드셨으니 조금 더 쉬시면 괜찮지 않겠습니까😭
정 안되면 단걸 드셔보시는 것도?(아니다(상대는 비우주가 아니다 -
218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3:02:16일단 제가 탄산에 술을 섞어 마셔본 적이 없어서(? 코크 하이는 대체 무슨 맛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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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3:03:28>>216
그거 앨런 뿐만 아니라 저까지 흥미가 생겼습니다.(?) -
220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3:04:19술에 조예가 깊은 분이 계시니 나중에 코크하이에 대해 물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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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피안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3:05:03코크 하이볼은 마셔보면 이게 콜라를 섞은건가? 싶은 맛이 강하더라고요. 물론 현지에서 마셔본게 아니라 주변 이자카야에서 맛본거긴 한데.. 물론 달다구리하면서도 묘하게 밍밍해서 계속 넘어가는 맛이긴 한데 이게 무슨맛이지..? 싶은..?
ㅋㅋㅋㅋ..지금 누워있네요. 앞으로 3차는 안 가는걸로..(끄덕 -
222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3:06:18피안주 어제 열심히 달린 것 같은데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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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3:06:34>>221 3차까지 달리는 것은 다음날을 포기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만🤔
희석된 콜라맛인가요. 그거..?🙁 -
224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3:12:06도대체 무슨 맛일까요....<:8 저야, 원래 술을 즐기지 않기 떄문에,,, 푹 쉬세요 피안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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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3:13:14일단 피안주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절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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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3:25:26휴식이라고 하니 뭔가 이번에는 연휴가 많이 겹쳐서 좋습니다. 아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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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3:26:52연휴가 겹쳐서 좋기는 합니다만, 다음달은..(말을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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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3:31:22끼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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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3:34:51>>228 😶 (모르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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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3:36:21일단 저는 지금을 즐길것입니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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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3:54:17(동공지진)(우름)
쉬고... 쉬고 싶어요..........
일단 저는 일이 있어서 다녀올게요!!(잡무 중이엇음) -
232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3:59:14보노캡 공휴일이신데 어째서?😥 다녀오십시오🙇♀️
>>230 지금을 즐기는 게 좋습니다. 그럼요🙋♀️ -
233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5:13:04잡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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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5:25:31저녁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저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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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5:49:02잡무 수고하셨고 맛저하십시오 보노캡!🙇♀️ 저는 딱 한시간만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헤매이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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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피안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6:02:59살아났습니다..(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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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6:18:49다녀오세요 비우주!:8
어서오세요 피안주! 괜찮으세요?!(동공지진) -
238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7:32:19그대로 유튜브에 휩쓸려서 저녁 먹는 것도 잊을 뻔했다😶 저는 늦저 먹고 오겠습니다. 저녁 안드신 분들은 저녁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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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8:10:50갱신합니다 뭔가 머리가 아프네요.... 왜지...(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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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8:26:39머리가 많이 아프시다면 약을 드시는 것 보다 쉬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보노캡😭 아프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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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8:52:09갱신합니다 약 먹고 나니까 조금은 낫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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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9:08:34어서오십시오 보노캡🙇♀️ (뒷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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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9:19:03저도 늦게 발견했으니 쌤쌤인 것입니다:8 어서오세요 비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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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9:23:17안녕하십니까🙇♀️ 저녁을 먹고 몽롱해서 누워있다보니 벌써 이시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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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9:28:00내일은 드디어 이벤트 날입니다:8 내일은 두통이 없길 바라고 있어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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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애쉬 - 비우 (4FLt37Ukqk) 2020. 10. 9. 오후 9:28:50"뭐, 그 말이 맞긴 하지. 정말 의식 없이 본능을 따라서만 움직인다고 해도 결국엔 그 본능이 하나의 이유가 되니까 말이야. 하지만 난 복잡한 건 좋아하지 않거든."
네 건조한 목소리에도 여자는 그저 생글생글한 미소를 유지한채로 말을 이어갈 뿐이었다. 그래, 네 말이 맞다. 이유 없는 행동은 없지. 하지만 여자는 굳이 그 이유를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닐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으니까 말이야. 그냥 아무 이유 없는 행동, 그런 단순하고 본능적인 것으로 치부해 버리는 편이 마음 편하다고 생각했어.
"레지스탕스가 아니었더라면 애초에 만날 일도 없지 않았을까?"
여자는 고개를 갸울였다. 너와 여자는, 태어난 곳도 다르고, 자라온 곳도 다르다. 그러니 레지스탕스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었더라면 당연히 만날 일 자체가 없었을 것이고.
"나는 만약을 가정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하지만 이번만큼은 가정해볼까. 만약 내가 당신이랑 레지스탕스에서 만난 게 아니었더라도, 난 당신과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을 거야."
여자는 확신에 들어찬 목소리로 말했다. 어디에서 만났는지, 그런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어. 너와 내가 만났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해.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다. 조금 더 많은 이들과 친해지고 많은 이들과 어울리고 싶다. 그것은 여자가 어렸을때부터 지녀왔던 욕심이자, 일종의 집착이었다. 여자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가질 않았다. 네 건조한 중얼거림에 여자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뭐 아무튼, 난 당신에게 그 무엇도 강요하지 않아. 당신과 친해지고 싶다는 건 단지 내 개인적인 의지이자 욕심이니까. 단순한 제안이야. 그냥 내키면 받아들이고 아니면 거절하고. 당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 돼. 꼭 지금 당장 답해줄 필요도 없고 말이야." -
247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9:29:07애쉬주 어서오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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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애쉬주 (4FLt37Ukqk) 2020. 10. 9. 오후 9:29:10으 피곤해라...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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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애쉬주 (4FLt37Ukqk) 2020. 10. 9. 오후 9:29:27캡틴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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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9:43:24하이하이에요:8
약 먹으니까 확실히 효과가 좋네요.. 아픈 게 많이 사그라들었어요:8 -
251 애쉬주 (4FLt37Ukqk) 2020. 10. 9. 오후 9:44:12그건 다행이네요!! 아프지 마셔라 우리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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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9:49:47고마워요:3 아프지 말아야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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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9:56:38애쉬주 어서오십시오🙇♀️ 그리고 보노캡은 아프시지 마시고 건강해주십사🙇♀️ 그럼 답레를 써오겠습니다 (총총) 도무지 비우가 저기서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이 안되는데 말입니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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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애쉬주 (4FLt37Ukqk) 2020. 10. 9. 오후 9:58:40비우주 안녕하세요! 음... 슬슬 막레각이 보이니까 정 곤란하시면 대답 안 하시고 끊으면서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써주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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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앨런주 (SWJwVvzYU6) 2020. 10. 9. 오후 10:08:3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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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애쉬주 (4FLt37Ukqk) 2020. 10. 9. 오후 10:08:54앨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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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10:13:30안녕하십니까 애쉬주~
으음 일상을 구하고 싶은데 오늘은 사람이 없으려나요 -
258 애쉬주 (4FLt37Ukqk) 2020. 10. 9. 오후 10:16:24저는 앨런과는 바로 최근에 돌렸기 때문에 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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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10:23:50>>254 헉 알겠습니다. 그럼 약간 막레식으로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앨런주 어서오십시오! -
260 앨런주 (knTqayFXFE) 2020. 10. 9. 오후 10:24:49안녕하십니까 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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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비우 - 애쉬 (tL1bk365os) 2020. 10. 9. 오후 10:26:07너는 생글거리는 애쉬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했을 것이다. 그늘이 드리우는 눈매 속에서 네 눈동자는 어땠나. 네 스스로도 모르겠던가. 눈 앞의 이 여자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너는 따라가지 못했을 수도 있고. 본능 또한 이유가 된다는 저 말에 너는 무슨 생각을 했어. 왜? 네 부족하기 짝이 없는 머리가 정지해버리는 기분이었다. 어찌되었든 복잡한 걸 싫어한다면서 저 사람, 계속 복잡하고 어려운 말만 골라서 하고 있지? 부족하고 서툴기 짝이 없는 너의 사회성, 너의 학습된 무기력에 잠겨버린 감정이 따라갈 수 없는 말이었다. 아무렴, 그럴테지.
수 분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네 꽉 다물어져 있던 입술이 무겁게 열렸더랬다. 하지만 이내 곧, 다시 꽉 다물어졌지만. 네 무기질적인 표정은 흐트러짐이 없었지만 무감각한 옥빛의 눈동자는 혼란이 그득하게 일렁이고 있었다. 그래. 혼란이다. 레지스탕스가 아니었으면 만날 일이 없었다. 아! 그래. 맞다. 정답이다. 애쉬의 말은 정답임이 틀림이 없다. 그리고 너는 레지스탕스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그 나락에서 결국에는- 오, 이런. 좋아. 이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하지.
"그렇겠지."
네 입술이 무겁게 열리고 메마른 목소리가 잔 연기와 함께 밖으로 흘렀다. 그뿐이다. 너는 긍정 외의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네 불행서사를 읊조리는 것은 관두도록 하지. 대신 너는 대답을 뱉어내고 이어서 메마른 어조로 다른 말을 중얼거렸을 것이다.
"왜 그렇게 확신할 수 있어? 네 말대로 서로 만날 일이 없었을텐데. 나도 만약이라는 단어는 좋아하지 않아. 그러니 그런 가정은 좋아하지 않고."
말수가 적은 편인 네가 제법 길게 뱉어낸 말의 결론이었다. 너는 애쉬와, 레지스탕스 내의 동료들과 친해지기에는 네 목표가 명확했다. 확신에 찬 애쉬의 목소리와는 지나치게 건조한 온도의 목소리가 밤을 울렸다. 이내 너는 다시 입술을 꽉 다물며 곰방대를 입에 물었을테고. 앞으로 그럴 일은 없어야했지. 저들과 친해지는 것은. 그래야만 너는 네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그 이후에 들이닥칠 허무함을 감수하더라도.
"나는 잘 모르겠어. 왜 이런 제안을 나한테 하는지."
너는 이 여정이 끝날 때까지 애쉬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받아들이지 못한다에 한표를 던지고 싶지만, 네 내부의 무언가가 틀어지기 시작한 느낌이니 그것도 확신할 수 없겠군 그래. 네 의지를 존중받은 적이 언제였나. 그런 기억따위는 없었지. 애초에, 너는 네 의지없이 휘둘리는 인형 같은 녀석일 뿐이었으니. 네 속에 남아 있는 건 너를 그렇게 만든 자들을 향한 본성 뿐이야.
"내가 그런 제안을 받을 정도인지도 모르겠어."
곰방대를 쥔 네 손이 움직임에 따라, 힘없이 움직이는 소매로 향했다가 움찔하며 다시 내렸을 것이다. 뜨거운 것도 모른 채, 너는 연초의 연기가 곰방대를 쥔 네 손에 감기는 걸 내버려두며 시선을 아래로 내깔았을 뿐. 눈매의 그늘이 짙어진다. 나는, 네 입술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움직였지. 오. 무슨 말을 하려고?
"나는, 들어가봐야할 것 같아. 달을 보기에는 시간이 늦었으니까."
//따로 막레를 주셔도 좋고 막레로 받으셔도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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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애쉬주 (4FLt37Ukqk) 2020. 10. 9. 오후 10:27:24제가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일찍 들어가봐야 할 것 같으니 막레로 받을게요! 수고하셨어요 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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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비우주 (tL1bk365os) 2020. 10. 9. 오후 10:56:31애쉬주도 수고하셨습니다🙇♀️ 푹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아프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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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보노보노◆PFVuJqoCPs (prX5bXTGpA) 2020. 10. 9. 오후 10:57:06일상 돌리신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8 않이 애쉬주도 무리하지 마셔라!!!(토닥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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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전 9:48:53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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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12:20:4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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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12:51:4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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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12:53:58점심 먹고 왔습니다:8 다들 어서옵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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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1:40:42다시 갱신합니다~ 주말이 되면 잠만 자거나 게임만 하다보니 밥 먹는 시간이 모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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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보노보노◆PFVuJqoCPs (IXdO7Su.oA) 2020. 10. 10. 오후 2:14:03어서오세요 앨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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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보노보노◆PFVuJqoCPs (IXdO7Su.oA) 2020. 10. 10. 오후 2:15:20저는 사실 오늘 월요일인 줄 알고 출근 준비하고 있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계 보고 토요일인 걸 알았지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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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애쉬주 (ieuU1Kg6rQ) 2020. 10. 10. 오후 2:20:28갱신해두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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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2:35:48아앗 보노캡....!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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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보노보노◆PFVuJqoCPs (IXdO7Su.oA) 2020. 10. 10. 오후 2:54:59애쉬주 어서오구 나중에 봐요!:8
>>273 정말로 새벽에 식겁했워여:8 -
275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3:56:01갱신해둘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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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4:01:10연휴가 연달아 있으면 헷갈릴 법도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보노캡 귀여우시다🙋♀️
정신 못차리는 비우주가 이불에서 갱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벤트 때 오도록 하겠습니다!(? -
277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4:37:58어서오시구 이따 봐요 비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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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5:11:31저는 저녁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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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6:10:58갱신입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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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6:26:25🛌 이불 속에서 갱신합니다. 보노캡 맛저하셨길. 그럼 저는 바톤 터치를 하고! 저녁 먹으러 다녀오겠습니다. 이벤트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녀오겠습니다. 으아악 이불에서 나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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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6:27:28다녀오세요 비우주:8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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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6:38:25그리고 7시까치 체ㅡ크 들어가겠음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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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6:57:21앨런주 체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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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7:02:31앨런주 어서오세요:8
으음.... 혼자서는 조금 어려운데.... 내일 다시 진행할게요:8 -
285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7:05:04씻고 와서 체크하려고 했는데 내일로 미뤄진건가요?😔 일단 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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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7:05:26어서오세요 비우주:8
혼자서는......... 어려워욤... <:8 -
287 피안주 (Q18acUJito) 2020. 10. 10. 오후 7:07:23((헐ㄹ레벌떡)) 갱ㅅ신!!!하는데!!!안..되는건가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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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7:08:36어서오세요 피안주:8
혼자서는 어렵기 때문에...<:8 내일로 미루겠읍니다!!>:8
대신에 미리 굴려보는 다이스.
.dice 1 2. = 2
1. NPC
2. 시트캐
*^^* -
289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7:08:56어머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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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피안주 (Q18acUJito) 2020. 10. 10. 오후 7:10:51대체 왜 저희한테 이런 시련을 주시는 거에요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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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7:12:46앨런주 씻고와서 재갱신합니다~
인데, 내일로 미루는건가 보군요 -
292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7:20:03씻고 리갱합니다만 어? 다이스??? 너무 큰 시련을 주십니다??
피안주 앨런주 어서오십시오🙇♀️ -
293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7:23:17내일이면 불가결하게 늦게 체크할지도 모르겠...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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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7:23:29순간 다이스에 무엇이 문제인가 생각해보았는데 시트캐로 변장한다는 뜻인건가요?
...큰일났다! -
295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7:25:05다들 어서오세요:8
자세한 건 내일 밝혀집니다:8 그리고 알겠습니다 비우주:8! -
296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7:25:42으음...그럼 이벤트가 밀렸으니 조금 한가해져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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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7:26:33헉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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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7:27:58:8!!
포세이돈전은 난이도를 낮춰도 2명 이상이 가장 적당하겠더라구요:8 어쩔 수 없어요...<:8 사역마들도 너무 적극적이야..(흐릿) -
299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7:30:08사역마들이 적극적..(잠시 돌고래?를 떠올림)(납득😃) 내일 늦게라도 꼭 참석하겠습니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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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7:30:09생각해보니 비너스 전에서도 그렇고 어째 내부에서 붕괴시키려는 지배자들만 만나는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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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7:35:56>>300 어째 초반에서 만나는 지배자들이 그런 성향이더라구요...<:8
비너스의 경우에는 자신의 이능을 이용한 그녀 나름의 전투 방법이지요:8!
아무튼 미뤄졌으니ㅣ...<:8 일상 구해요!(??? -
302 피안주 (RqMIsYEGCw) 2020. 10. 10. 오후 7:38:51.dice 1 4. = 4
1. 진단
2. tmi
3. 질문
4. 독백(ㅈㅂ 이것만 아니어라)
저어는 잠깐 밖인지라...88...다이스만 돌려두고 집에가서 사람이 있다면... -
303 피안주 (Q18acUJito) 2020. 10. 10. 오후 7:39:08이거 뒤에 사람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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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7:39:27피안주 무사 귀가를 바라며.... :8 다이스 혼돈을 안겨주는군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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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7:39:30이제 뒤로 갈수록 헬로 가는 횟수가 늘어나겠군요(? 저는 내일 일찍 일어나야하는터라 조오금 뒤로 물러나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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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7:40:17일상이라면 어김없이 앨런주가 있습니다!
...아 근데 너무 자주 만나는것이려나..(동공지진) -
307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8:15:52어랏 왜 안 올라갔죠..(동공지진)
앨런주가 일상의 요정이라서 그렇습니다!!:8 -
308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8:16:59사실 이 순간이 아니면 당분간 일상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지, 지금 이렇게 남는 시간 동안 커뮤니케이션을 취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
309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8:17:45아아앗.....!!(토닥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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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8:22:43세상에 맙소사 앨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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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8:28:26그런고로 일상을 해도 괜찮겠습니까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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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8:29:55:8!!! 쪼아요!!X8
원하는 NMPC와 선레를 가져오시져!!>:8 -
313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8:31:22그럼 저번에 오드를 하였으니 이번엔 카론으로 해보겠습니다! 선레 가져오겠습니다! (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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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앨런 벨벳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8:37:41첫번째 지배자를 쓰러뜨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이었다.
한 동안 없는 임무에 한가함을 버티지 못하는 듯 앨런은 저택 바깥을 산책을 하듯이 돌아다녔다. 물론 아지트에서 멀리 벗어나지는 않았고 바로 근처를 돌아다니는 느낌으로 말이다.
"이렇게 혼자 밖에 있는건 어째 더 심심한 것 같네."
바로 옆에 사람이 없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혼자 있다는 것이 여간 허무한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니었다.
역시 사람은 무리지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었던 것인가?!
좌우지간, 딱히 고민도 없고 힘든 일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어서 보통은 사색에 잠기는 혼자 산책 이벤트에도 심심함을 못 참아 콧노래를 흥얼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지난번처럼 갑자기 꿀송편이 생기지 않으려나..."
이상한 중얼거림과 함께 말이다. -
316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9:16:34아 모바일로 오니까 한글이 써지네요!!:8 부끄러우니 하이드 해야겠우ㅏ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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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카론 - 앨런◆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9:31:34카론은 노래를 흥얼흥얼 부르면서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었다. 입가에 검고 끈적한 액체가 흘렀다. 손이 짐승의 그것과 닮아 있었기 때문에 그는 다시금 손을 흔들어서 인간의 팔로 되돌렸다.
"응? 뭐야?"
허밍소리에 그는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그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뭐야? 거기에서 뭐해??"
//날렸었다가 썼더니 엄청 짧아졌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야식으로 샐러리 먹고 올게요:8! -
318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9:32:34앗 보노캡의 빠른 하이드로 보지 못했다!(아쉽(? 전 모바일로 자동 재접속 하면 이전에 작성했던 레스가 남아 있더군요. 티미긴 합니다만🤔
비우의 티미 풀게 뭐가 있으려나🤔
비우한테 담배 피지마! 하고 단호하게 제지하면 움찔하면서 꼬리 펑 되서 주인을 모르고 앙 물어버린 고냥처럼 눈치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319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9:38:13비우주 어서오세요!!:8
오오 비우 티미!!!:8 언젠가 카론으로....!!!(카론: 에에? 그래도 돼? 절망편 스타트!? -
320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9:40:20? 그걸 카론이?🤔 그보다 절망편 스타트냐구요 세상에맙소사?🤔 물론 하신다면 저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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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앨런-카론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9:43:25산책을 하는 도중 낯선 소리가 들렸다. 아니, 낯설다는 표현은 그다지 옳은 표현이 아닐 것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소리에 이끌려 앨런은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마침 할 것도 없는 참이었고 말이다.
들린 노랫소리를 따라서 걸어가니 그곳에 카론이 있었다. 그는 입에서 무언가를 흘리고 있었고 손이 짐승과 닮은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무슨 상황인지 이해도 하기 전에 카론은 몸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분명...카론이었지?"
앨런이 말하였다.
본래였다면야 심심하기도 한 참이니 모처럼 만난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고 싶었으나 방금 본 충격적인 모습을 보니 반가움보다는 알고자하는 마음이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산책 중이었지. 지난번처럼."
앨런은 어깨를 으쓱이면서 말하였다.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한가롭게 돌아다니고 있었고 마침 그 참에 좀 굉장한 것을 봐 버린 것이다.
"일단 그 입에 흘리고 있는건...설마 오징어 먹물이라던가..."
아니면 잉크 채로 입에 들이부었어? 같은 말로 카론에게 장난스럽게 말하였다.
...말투는 사뭇 진지하였기에 아마 장난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
322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9:44:24카론씨 또 오멘 먹었니,,,? (전남친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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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9:45:12으아 뭔가 급 허기져서 레스가 늦었습니다...!!
근데 티미가 무엇입니까?
것보다 비우씨 전남친 톤이란 것은 대체!(두둥) -
324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9:47:48>>323 티미란 TMI! 굳이 설명하자면 잡설정 혹은 쓸때없는 정보(맞나🤔)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주관적 해석이기에 잡설정으로 보셔도 될 듯 해요.
전남친 톤이라는 것은 농담입니다! 조크라구요?😃 -
325 앨런주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9:50:13>>324
아하 TMI란 뜻이었군요~ 인터넷 용어는 날이 갈수록 새로워지는거 같습니다.
...
이리 말하니 뭔가 저 늙은이 같잖아요 근데! -
326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9:53:09>>325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인터넷 용어는 날이 갈수록 어렵죠. 확실히(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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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앨런주 (hAzEyaZHZI) 2020. 10. 10. 오후 9:57:02저는 용어보다는 밈을 더 자주 접하니 말입니다.
I자 밸런스라던가 말이죠 -
328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10:03:42제가 쓰는 용어는.. 아안돼. 말할 수 없어(? 밈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이분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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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앨런주 (hAzEyaZHZI) 2020. 10. 10. 오후 10:05:44유튜X이나 인터넷만 하면 금방 접하는 계열이니깐 말이죠~
근데 왜 말해주실 수 없는건가요? 네? 알려주세요! -
330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10:11:35ㅋㅋㅋㅋㅋㅋ안돼요 제 취미가 들켜버립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도 하는데 밈은 어렵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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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앨런주 (hAzEyaZHZI) 2020. 10. 10. 오후 10:13:04무슨 취미인 것이지? 그리 말씀하시면 궁금해하지 않고는 어쩔 수 없군요....비우주를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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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10:16:34네....... 날린 보노보노 여기에 있습니다(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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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앨런주 (hAzEyaZHZI) 2020. 10. 10. 오후 10:18:14아앗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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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비우주 (97Lq3K8hks) 2020. 10. 10. 오후 10:20:00세상에맙소사 보노캡...😭(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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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보노보노◆PFVuJqoCPs (OluFR7/yG6) 2020. 10. 10. 오후 11:25:33“맞ㅡ아♬ 헬에서 제일가는 꽃미남인 카론이랍니다!”
그는 씩 웃으면서 당신에게 말했다.
“오, 이런. 아무것도 아니야. 아까 헬에서 한 판 하고 왔거든. 아레스님이 포세이돈님의 선물이라고 먹물 주머니를 줬는데ㅡ 아, 헬에서 본 적 있지? 키 작은 꼬맹이. 걔가 나한테 먹물을 던졌거든. 닦았는데 제대로 안 닦인 모양이야.”
손등으로 입가를 닦아내자, 검은색 액체가 묻어나왔다. 카론은 픽 웃곤 그걸 아무렇게나 닦았다.
“그래서 나도 복수로 먹물을 던졌어! 산책은 좋지! 생각도 정리할 수 있잖아?”
카론이 승리자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는 정말로 즐거운 듯 보였다.
“그래서, 여기에는 볼 것도 그렇게 없는데 산책 나온 이유는 뭐야?? 여기에 많은 거라고는 오멘들 밖에 없는데. 특히, 너는 위험하다구?”
//어흐흐흑 날리기 싫어요오오... -
336 앨런-카론 (WSTqKzWYmE) 2020. 10. 10. 오후 11:49:29"남자가 한명이라서 제일가는 꽃미남인거야?"
앨런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말하였다.
그도 그럴게 그곳은 죽은자들의 나라라 사람들도 별로 없을 것이고(애초에 하데스와 카론 밖에 없을 것 같고)그렇게 해서 남는 것이 카론 뿐이니 그렇지 않은가 싶었다.
아무튼 그의 입에 정말로 먹물인 것에 놀랐다. 어쩐지 그런 것 같더라니!
"먹물은 음식으로 만들 때 좋다고 했던거 같기도 안 했던거 같기도하고. 그래서 카론이 오징어를 산채로 먹다가 실패한 줄로만 알았어."
앨런은 그렇게 말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음...나도 소리가 들려서 심심한 참에 찾아온 것이라 말이지. 오멘이야 뭐, 안 만나길 빌어야지 않겠어 하하." -
337 피안 (qyegiwTxTo) 2020. 10. 11. 오전 12:19:51이따금씩 하늘을 올려다보면 구름 한점 없어 별이 총총 박힌 밤하늘을 여과없이 볼 수 있다. 피안은 이따금씩 별을 보곤 했다. 그건 아주 오래 전부터 그랬다. 사막과도 같이 아무것도 없는 길을 떠돌고, 사람들이 많은 도심을 거닐고, 산길을 건널 때마다. 한 번 정도는 무의식적으로 보게 되니까. 피안이 고개를 올린다. 상념에 잠긴 눈동자가 별을 담았다.
지금껏 살아오며 누군가의 품이 그립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그가 존재할 때부터. 그는 같이 다니되 고독을 늘 곁에 두었고, 사람과 함께있되 그들을 경계했다.
그가 눈을 감았다.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피안이시여, 자유를 얻으십시오.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삶을 사십시오. 깨달음을 얻으십시오. 그리고…
"가여운 나의 아이들."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삶의 쓴 부분도 감내하던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 나는 그들의 삶을 함께했다. 그들의 선조는 나와 함께했고, 그들의 후손까지 나와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번엔 늘 보아왔던 죽음이 아니었다. 그 점만큼은 가여웠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너희를 믿지 않았단다."
덧없는 사랑을 하십시오. 피안이시여, 그것이 제 마지막 바람입니다.
피안은 옷깃 사이로 고개를 파묻었다. 손가락의 긴 호갑투에 볼을 부볐다.
"지금 너희를 믿으면 나는 무너져내린단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아. 조금만 기다려주련.."
별이 총총 뜬 아름다운 밤이었다. -
338 카론 - 앨런◆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전 12:30:12"남자는 한 명 더 있어! 스틱스라고 있는데ㅡ 아마 못 봤을 거야. 걔는 워낙 조용하고 헬 밖으로 나가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야"
말도 말라는 것처럼 카론은 입술을 아래로 끌어내려서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오징어를 산 채로 먹으려면 포세이돈님께 가야 하는데, 지금은 가고 싶지 않아. 포세이돈님의 심기를 건들면, 안 될 것 같아."
카론이 침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다, 앨런을 보곤 다시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너희들도 조심해. 위험하지 않는 지배자님들은 없지만 포세이돈님도 진짜 무서워." -
339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전 12:30:37피안아아아아아아;ㅁ;!!!!!!!!(우름팡) 피안주 어서오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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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앨런-카론 (.A.kczTJBY) 2020. 10. 11. 오전 12:39:17"오오~ 주민이 한명 더 있었구나. 왠지 흥미가 생겨서 한번 더 가보고 싶긴한데 죽는걸 전제로 하니 쉽지가 않네."
카론의 말을 들은 앨런은 재밌다는 듯이 이야기를 듣고서는 한숨을 푹 쉬었다.
죽는거야 어렵지는 않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는 다던가 합의를 하는 그런 요상한 그림으로는 죽기는 싫다고나 할까? 뭐라 말하기는 복잡하지만 그런 느낌이었기 때문에 쉽게 헬에 방문할 기회가 없는 것은 아쉬웠다.
애초에 이 세계에서 저승과 같은 공간이니 쉽게 왔다갔다하는 것도 문제이겠지만 말이다.
"음...포세이돈이란 지배자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긴하네."
카론이 주의를 주는 듯한 말을 듣고는 앨런이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중얼거렸다.
애초에 그가 지배자들이 어떠한 사람들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말이다.
"그러고보니 카론이야 말로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어? 나처럼 산책중인가?" -
341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전 12:40:42피안의 이야기들은 보면 볼수록 신비주의적이라 신기한 느낌이 물씬 듭니다.
묘사되는 것도 보면 초월적...이라기 보다는 수호신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요! -
342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전 12:52:10안녕하세요! 그만큼 비설이 혼돈파괴지만..(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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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카론 - 앨런◆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전 12:52:20므악.... 제에가 졸려서... 이만 가보겠읍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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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전 12:55:52보노캡 조심히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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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전 12:56:23그래서 그런지 피안의 비설이 밝혀지는 날이 기대되어집니다!
원래 불구경이 제일...이 아니라 흥미로우니깐요!(?) -
346 애쉬주 (7AQes3L1gY) 2020. 10. 11. 오후 12:14:11어제는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못 왔었네요. 😭 진행이 미뤄졌군요! 오늘은 꼭 참여하도록 노력할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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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2:21:19갱신합니다:8! 바로 답레 써온다!!!>:8
다들 맛점하세요:8 -
348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2:28:4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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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2:54:44어서오세요 앨런주:8!! 점심 먹고 와서 갱신이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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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01:38안녕하십니까 보노캡~
어제는 뭔가 피곤해서 그런지 레스도 어째 썼는지 기억 안납니다..지금은 컨디션이 만땅이지만요! -
351 애쉬주 (UJ5Lzkc7oo) 2020. 10. 11. 오후 1:13:29맞다 캡틴 저 오늘 진행은 아마 높은 확률로 중도참여가 될 것 같아요...! ㅠㅠ 나중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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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카론 - 앨런◆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47:07"그걸 주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스틱스도 사역마거든."
고개를 갸웃 기울인 카론이 물었다. 그는 이윽고 픽 웃었다.
"절대로 좋은 곳 아니야. 깊숙한 곳 까지는 안 왔잖아. 내 누이의 알현실로 왔을 뿐이고."
오지 말라는 말을 빙 돌리듯 말한 카론은 아는 게 별로 없다는 앨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헤르메스님의 실험체들은 보통은, 차출되어서 나가는 거 말곤 나가지 못하니까 말이야. 그래서 그런 걸 거야."
그가 말했다.
"응? 나??? 나는ㅡ 닉스가 머리 끝까지 화났기 때문에 위험해서 도망쳤지!!!! 그래도 조금만 있다가 다시 돌아갈거야. 지상이 좋아도 헬은 내가 사는 곳이니까."
어떻게 보면 산책이라는 농담을 섞어가면서 그는 키득키득 웃었다.
"너희가 지배자님들을 다 처리했으면 좋겠구ㅡ 약간 빙~글 돌아가는 것 같은 게 없잖아 있긴 하지만.... 더 이상은 나도 말 못하고."
말을 안하는 게 아니라 말을 못한다. 빙글 돌아가는 게 뭔지 물어봐도 그는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
353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2:05:55헉! 답레가! 금방 갔다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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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앨런-카론 (.A.kczTJBY) 2020. 10. 11. 오후 2:12:34"사역마...아, 지배자들이랑 같이 있는 존재들말이구나~"
옛적에 들어본 적이 있었다. 정확히 누가 어떤 사역마에게 있는지 사역마들의 역할이나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대충 어떤 자들인지는 알고 있으니 앨런은 그나마 이해할 수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역마라...소설 같은 곳에서는 쉽게 부릴 수 있는 종 같은 것으로 자주 묘사되었었다. 그리 생각하니 소설처럼 요정계 사역마가 생기면 어떻게 할까?...팬케이크 100종류 배우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뭔가 저승인 것 치고는 정신도 말짱했던 기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그리고 탐험이라는게 좀 두근두근 거리잖아? 뭐~ 이렇게 말해도 결국 갈 수 없는 곳이지만 말이야. 하하"
카론의 말을 대충 이해한 듯 앨런은 멋쩍은 듯한 말투로 어물쩍 대화를 넘겨 짚었다. 신비한 공간이라 가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지만 저승인게 참 아쉬운 느낌인 것 같다.
"닉스? 일단 들어보니 그쪽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가 보구만~"
카론의 얘기를 듣고는 앨런이 재밌다는 듯이 말하였다. 카론이랑 얘기를 하고 있자면 죽은 자들의 나라에서 온 것 같지는 않은 듯한 기분이었다. 그도 그럴게 무척이나 활동적이며 생기가 넘친다고 해야할까?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하데스에게도 말했는데...같은 지배자들인데도 별로 그 부분에서는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네. [헬]이라는 특별한 장소라서 그런가?"
앨런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말하였다.
아무리 사이가 나쁘더라도 지배자들을 이리저리 쑤시고 다니는 존재들은 언젠가 자신들에게 반역을 들지도 몰라 기분 나빠해야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뭐, 못잡아 먹어 안달이 났는데 마침 처리해주는 집단이 생겼으니 손에 피도 묻히지 않고 처리한다는 생각으로 자신들을 본다고 한다면 또 이해가 못할 것은 아니었다. -
355 카론 - 앨런◆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2:35:17"응, 맞아. 어찌 보면 가장 불쌍하지. 뭐, 내가 말한다고 쉽게 알 수는 없겠지만."
카론의 표정이 일순간, 슬픈 표정을 지었다가 사라졌다. 그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그러다, 닉스에 대한 말에는 키득키득 웃을 뿐이었다.
"응? 아니. 그건 아니야. 단순히 내 누이가 다른 지배자님들에게 관심을 잘 안 갖는 것 뿐이야. 옛날부터 그랬어ㅡ 만나 본 사람들이 누구였더라, 아. 아레스님은 그나마 좀 자주 만나고 제우스님은.... 얼굴을 잊기 직전이라더라고. 그것과는 별개로 아마 보면 바로 알아챌 거라고 생각해."
꽤 심플한 이유로 대답한 그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나는 뭐, 내가 거기에 어떻게 의견을 내겠어. 나는 지배자님들 같은 신이 아니라서 어떻게 할 수도 없거든."
자조하듯 웃던 카론이 말했다.
"그리고 헬로 오려면 일단 죽어야 하는데, 내 누이가 죽어버리면 다시 돌아갈 수도 없을 걸? 그러니까 누이도 별 관심을 안 보일 거야. 워낙, 예전부터 자기 일이어도 남 일 말하듯이 말하던 게 하데스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말이지ㅡ 아아, 역시 세월이 바꿔버리나." -
356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2:36:10>>351 괜찮아요~~:8 천천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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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앨런-카론 (LsZ5RGHSH6) 2020. 10. 11. 오후 2:43:40"흐응..."
카론의 순간적인 표정 변화를 눈치챈 앨런은 그 이상은 물어보지는 않았다.
사역마들이 바로 지배자들 옆에 있지만 그렇기에 가장 불쌍하다는 말은 대체적으로 어떤 역할들일지 상상이 갔기 때문이다. 하긴, 지금 남아있는 지배자들은 하나 같이 제정신들이 아니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아! 그런 사람 꼭 있지. 자신이 속한 그룹에 관심을 안가지는 사람들 말이지."
마치 [우리 반에도 그런 사람 있어!]같은 느낌의 가벼운 풍으로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말한다면 또 할 말이 없기는 하였다. 지배자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하니 당연히 그들이 삶아지든 볶아지든 깊게 생각하지 않을만 하다. 어찌보면 그룹이란 공간에서 그만큼 골치 아픈 멤버가 없을 수도 없다만은 애초에 지배자들끼리의 일이고 앨런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갑자기 그런 말을 들으니 나는 그냥 사람이니깐 말이지. 죽으면 [헬]로 갔던 것 같은데 지배자들도 별반 다를바 없으려나? [헬]외에 다른 곳으로 사라지는건가?...아니면 권능 같은게 사라지는건가? 아, 그냥 방금 네 얘기를 들으니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꼭 있잖아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로 싸우는 사람들 말이지."
갑작스레 궁금증이 생긴 것 마냥 앨런이 말하였다. -
358 카론 - 앨런◆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2:59:01"뭐, 그런 거야. 언젠가는 알지 않을까 싶기는 해."
언젠가는 누가 누구인지 정도는 알지 않을까. 카론은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 이 입은 봉인 되어 있어. 말 못 해."
절대로말못해
카론의 목소리가 일순 뒤집혔다. 그는 표정을 지운 채 앨런을 응시했다.
인간은말할수있어
"그래도 이건 말할 수 있어. 죽으면, 그 분의 권능은 없어져."
그것 정도는 말할 수 있었다. 언제 표정을 지웠었냐는 듯 씩 웃은 카론이 시선을 데굴데굴, 어딘가로 돌렸다. 슬, 돌아가봐야 했었다.
"너무 오래 나와 있었네. 나는 이만 가봐야겠어. 하데스가 부르거든. 뭐, 많이 궁금하다면 한 번 다같이 놀러와도 되지 않을까? 근처잖아?"
알 수 없는 말을 남긴 카론은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막레입니다:8 돌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앨런주!!:8 -
359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3:11:31수고했습니다 보노캡!
그런데 습관처럼 드래그를 하였더니 뭔가 떡밥 같은게...!(동공지진) -
360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5:04:58어우... 약이 독한 건지 먹자마자 바로 잠들었네요.. 워.....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우짜지..... -
361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5:14:24저녁먹고 오겠습니다 다들 맛저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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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6:00:02갱신이에요:8!!!
>>360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것이랍니다:8! -
363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6:34:12멍했따:8
7시까지 체크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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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6:53:59뭔가 데바데를 하고 싶어지넹 같은 느낌으로 갱신과 동시에 체크입니다! 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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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6:54:52어서오세요 앨런주:8!! 체크 되었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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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6:57:28안녕하십니까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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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7:04:29으으음... :8c
어떻게 할까요./ -
368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7:06:09일단 30분까지 기다릴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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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7:07:31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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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7:08:12피안주 어서오세요~
휴우 오늘도 혼자 남을 줄 알고 놀랐습니다 -
371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7:14:02안녕하세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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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비우주 (w8H0eu.m3Q) 2020. 10. 11. 오후 7:15:08첫턴만 넘기겠습니다😂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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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7:16:39어서오세요 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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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7:20:43피안주 비우주 어서오세요:8! 그러면 슬슬 써올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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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비우주 (w8H0eu.m3Q) 2020. 10. 11. 오후 7:39:19모두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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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7:41:02잠시만 날렸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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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7:45:32보노캡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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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7:50:12아이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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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7:59:02당신들은 포세이돈을 만나러 가야 했다. 그걸 준비하려는 것처럼 오드는 당신들을 바라봤다.
“우리가 이번에 치기로 한 도시는 바다 도시인, 라리사다. 유일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배를 타고 가거나 날아가는 방법뿐이다.”
오드는 당신들을 보면서 말했다.
“비행 능력자나 순간 이동 능력자가 없으니, 날아가는 건 피하고 싶다만.... 멀미하는 자 있는가?”
멀미하는 건가? 아니면 당신들은 그대로 갈 수 있나?
//어흐흐흑.... 날렸더니 잘 안써지네용...ㅠ -
380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7:59:27아 8시 30분까지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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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피안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8:07:43포세이돈. 당신은 고개를 기울입니다. 배를 탄다고요?
"배를 타면 들키지 않니? 변장이라도 할 생각이니?"
멀미라. 당신은 날아가는건 피하고 싶다는 말에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질문했던가요?
"...그런데, 날아가는 방법도 있니? 난 멀미를 하진 않는단다. 아마도. 한 번도 배를 타본 적이 없거든."
일단 당신은 날 수 있긴 하지요. 당신이 바람을 타고 공중에 둥실, 30cm 정도 떠오릅니다. -
382 앨런 벨벳 (.A.kczTJBY) 2020. 10. 11. 오후 8:09:51"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
오드의 말에 앨런은 아쉬워하는 투로 중얼거렸다.
일단 중요한 것은 섬으로 들어가야 하든 말든 할 수 있는 상황이니 이동수단이 필요한 것은 확실해보였다. 오드의 말투로 보아서는 그러한 준비물은 있어 보였으니 딱히 멀미도 없는 앨런으로서는 사양할 필요는 없었다.
"나는 멀미 같은거 안해서 상관없어. 배는 처음 타봐서 기대되고 말이지!" -
383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8:11:15카오스 촌뜨기(?) 피안쟝과 펜리르 토박이 앨런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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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비우주 (w8H0eu.m3Q) 2020. 10. 11. 오후 8:13:56이번턴은 넘기고 다음부터 참여하겠습니다! 우리 비우 멀미하니? dice 0 100.
짝일시 멀미함 -
385 비우주 (w8H0eu.m3Q) 2020. 10. 11. 오후 8:21:49.dice 0 100. = 88
아이고 다이스 실수😱 -
386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8:25:56아이고 비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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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8:26:04헉 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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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비우주 (w8H0eu.m3Q) 2020. 10. 11. 오후 8:33:23멀ㅋㅋㅋㅋㅋㅋㅋ미ㅋㅋㅋㅋㅋㅋ세상에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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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8:40:51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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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비우주 (w8H0eu.m3Q) 2020. 10. 11. 오후 8:42:16으악 보노캡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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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8:43:08why? why no Hangul......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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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8:43:44Hit Key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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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비우주 (w8H0eu.m3Q) 2020. 10. 11. 오후 8:44:32한글이 안써지신다구요? 세상에 맙소사 보노캡 키보드 왜그럴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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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8:45:06..... come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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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8:47:47지난번에도 영어만 됬다고 하셨던거 같으신데...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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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8:50:29피안이 떠오르는 걸 보던 오드는 무언가 새로운 걸 알아챈 듯한 표정을 지었다. 당신의 이능을 잊고 있었거나 미처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자네에게는 하늘로 가는 걸 맡기지. 혹시 다른 팀원을 데려갈 수 있나?”
오드가 피안에게 물었다. 한 명, 다른 팀원을 맡길 생각인지도 몰랐다.
“배로 가는 팀은 나와 같이 간다. 문제는, 노를 저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멀미하는 사람은 조심하도록.”
그 말을 마친 그가 당신들을 데리고 곶 쪽으로 향했다. 이런 곳이 있는지조차 알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작은 나무배에 먼저 올라 탄 오드가 중심을 잡고서 섰다.
“오시게나.”
//9시 20분까지 받을게요!! 아예 종료하고 다시 켰습니다.. 으아앙... -
397 앨런 벨벳 (.A.kczTJBY) 2020. 10. 11. 오후 8:59:45"음음! 그러고보니 피안은 지난번에 만났을 때도 두둥실 떠 있었지?"
귀신인 줄 알고 착각하여 놀라게 된 그 밤을 생각하면서 앨런이 말하였다.
새처럼 날아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바다를 가로질러서 가는 것이니 그 정도만으로 충분히 의지가 될만한 능력일 것이다.
"내 이능도 좀 괜찮은거면 좋았을텐데..."
앨런은 아쉽다는 듯이 말하였다.
그도 그럴게 그의 능력이라고는 던진 물건이 돌아온다는 능력뿐이었으니 말이다. 만약에 본인의 주무기가 부메랑이었다면 더더욱 의미가 없는 능력이었을 것이다.
"그럼 나는 배 타는 것으로 할게! 아까도 말했지만 처음이라서 기대되걸랑!"
누군가가 말하였던가? 펜리르 토박이인 앨런에게는 배를 타는 것은 인생의 첫 시도였기에 긴장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
398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9:01:46헉 늦었다.(헐레벌떡
이제라도 참여 가능할까요?? -
399 비우 - 이벤트 (w8H0eu.m3Q) 2020. 10. 11. 오후 9:07:08잠시마안요. 날렸다 젠장...? 😭 다시 다녀오겠습니다🙇♀️ 애쉬주 어서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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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10:51어서오세요 애쉬주:8! 네 가능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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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11:21어디보자~~~~
.dice 1 100. = 59-홀은 성공
.dice 1 3. = 1 -
402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11:34오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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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9:11:44애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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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피안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9:12:08당신은 작게 웃었습니다. 다른 팀원이라..
"아무렴. 한 명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구나. 나는 길을 모르니 따라도록 하마."
당신은 공중에 동실동실 뜬 상태로 앨런을 보곤 고개를 끄덕였지요.
"날 수 있지. 너무 아쉬워하진 말아라. 그것도 네 장점이지 않느냐. 그러니 나와 같이 갈 아이가 있느냐?" -
405 비우 - 이벤트 (w8H0eu.m3Q) 2020. 10. 11. 오후 9:12:46오! 너에게 토끼풀로 만든 반지와 팔찌를 선물해준 사람이군. 하늘 위에 둥실 뜬 그 모습을 보던 너는 아- 하고 작게 소리를 내보였다. 그래, 처음 만났을 때에도 말이지. 아닌가 보지 못했던가. 뭐 어찌되었든간에 너는 어쩔 수 없이 배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음이 분명했다.
그러고보니, 너 멀미하지 않나. 네 능력은 숨통을 조이는 독을 머금은 안개일 뿐이었고. 너는 오드가 자리를 잡고 서 있는 작은 나무배를 옥색의 눈동자로 똑바로 응시하다가 숨을 길게 내쉬었을 것이다. 어쩌겠어. 배 위에서 멀미 때문에 토악질이나 하지 않길 바래야지. 너는 고개를 가로젖고는 배 위로 올라탔다.
타기 전에 잠깐 휘청거리기는 했지만 그건 그거고. 재미없게스리.
//반응 남기고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
406 애쉬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9:16:35라리사... 라리사인가. 여자가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가 떴다. 여자의 출신 도시. 이렇게 빨리 돌아가게 될 줄은 몰랐는데. ...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어쩌면 빨리 치고 끝내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지.
"난 멀미는 안하니까 괜찮아."
여자가 오드의 말에 답했다. 여자에게는 이능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으니 당연하게도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갈 수 밖에는 없었다. 여자는 오드가 먼저 올라 탄 작은 나무 배 위에 천천히 올라탔다.
"엇챠."
웬 아저씨 같은 소리를... -
407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26:53그러면.... 피안은 일단 혼자 가는 걸로.... 되었네용....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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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27:17다들 후회 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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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9:28:20앗... 역시 누구 하나가 피안이랑 같이 가는 편이 좋으려나요??(동공지진
애쉬라도 피안이랑 같이 가야 하나. -
410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9:28:29어째서 빨간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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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28:46바꾸시려면 지금 뿐입니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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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9:29:07오메 잠시만요. 후회됩니다(?)
가...가즈아악!🙋♀️ -
413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9:29:43누, 누구 하나 바꿀까요? 1:3보다는 2:2가 나을 것 같기도 하고...(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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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9:29:55아이고 세상에 피안주가 괜찮으시면 거 멀미하는 비우라도 데려가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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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9:31:00아이고 왜 빨간글씨입니까 아무나 괜찮으니 피안버스(피안: 편안하기 극락까지 모셔주도록 하마.(???))를 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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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31:48그럼 하늘은.. 비우, 피안. 배는 앨런, 애쉬 맞나유??: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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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9:31:53그럼 비우, 피안은 날아서 공중으로, 앨런, 애쉬, 오드는 배를 타고 가는 게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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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33:45그럼 그렇게 알고 갖고 올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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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9:34:07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우 고소공포증은 없겠지😒
편안하기 극락까지ㅋㅋㅋㅋ!! 그 극락이 편안함의 극락이죠?? -
420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9:34:38죽으면 편해진다는 말은 있다고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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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9:35:3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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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35:59“그럼, 라리사에서 도착해서 합류하지.”
오드는 당신들에게 말하며, 배에 타는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배에 제대로 앉을 수 있도록 했다. 평소보다는 약간, 친절한 건지도 모른다.
[하늘]-side.피안, 비우
당신이 일행을 데리고 바람을 타면서 하늘을 날아오르자, 아지트 뒤편에서 어떤 사람이 쓰러진 게 보인다. 멀어서 잘 보이지 않으나, 그의 키가 꽤 크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어떻게 할래?
<무시한다>
<그쪽으로 날아간다>
[배]-side.앨런, 애쉬
“최대한 빨리, 배를 몰고 가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드는 당신들에게 말하며, 뱃머리에 조심스럽게 앉았다. 삐걱, 소리와 함께 물이 한 번 출렁거렸다.
“빠지면 알아서 올라오도록.”
물에 빠진다고 구해줄 생각은 전혀 없는 듯 싶다. 오드가 노를 젓자, 배는 제법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당신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늘을 살핀다>
<바다를 살핀다>
//10시까지 받아요!! -
423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9:38:43이건 좀 많이 고민되는데 말입니다. 꽤..🤔 으으으음! 피안주 기사님(??) 어쩌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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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애쉬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9:39:35"알아서 올라오라니 거 매정하네."
여자가 장난스레 툴툴거렸다. 수영이야 할 줄 알았으니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만 참, 매정도 하셔라. 물론 농담이었다. 구해주면 고맙기야 하겠지만 안 구해줘도 어쩔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무엇보다도, 그냥 빠지지 않으면 해결되는 일이기도 하고.
여자는 배에 몸을 앉힌 채 바다를 주시했다. 일렁이는 바다와 비슷한 색을 지닌 여자의 눈동자가 바다의 지면을 마주한다.
# 두명이니까 한 명은 하늘을 살피고 한 명은 바다를 살피고... 이런 식으로 해도 되겠죠?? -
425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9:42:04음...여기서 다이스 돌려볼까요?
시스템: 오잉? 앨런의 상태가?
1. 신난다! 앨런은 [뱃멀미]를 배웠다!(바다를 본다)
2. 상쾌한 바람에 모자가 날아갔기에 급하게 손으로 낙아채다가 하늘을 보면서 넘어진다.(하늘을 본다.)
.dice 1 2. = 1 -
426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9:43:09...아앗 애쉬주 죄송합니다. 그런 합리적인 방안을 생각하기 이전에 제가 바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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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9:44:17>>423 일단 가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공격하죠! 방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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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9:45:18앗 아뇨아뇨 원하시는 방향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갑자기 바다에서 뭔가 팍하고 튀어나온다면 둘 다 바다를 주시하고 있던 편이 좋을 수도 있고! 뭐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앨런주가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오히려 제가 죄송합니다!(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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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비우 - 이벤트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9:45:42>>427 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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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앨런 벨벳 (.A.kczTJBY) 2020. 10. 11. 오후 9:49:12처음 타보는 배. 처음으로 올라서본 바다.
비록 나룻배이지만 배를 타는 것은 처음이었다. 일렁이는 파다를 바닥 삼아 느긋한 느낌으로 움직이는 배를 올라타는 것은 실로 신비한 기분이었다. 바다란 것 또한 처음보는 풍경이었다. 그 전까지는 실험체 노릇을 하니 볼 기회가 전혀 없었으니 말이다.
"굉장하네~ 이게 바다란 거네!"
처음 장난감을 받은 듯한 아이의 말투로 앨런이 신비해하듯이 말하였다.
일단 바닷바람에 무언가 날라가지 않을까 싶어 모자를 꾸욱 눌러쓴 앨런은 신기해하면서 바다를 쳐다보았다.
배에 올라타서 그런지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시선이 위로 갔다가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내려갔다가...
"어, 어지러워...!"
1...2...3
신난다! 앨런은 [뱃멀미]를 배웠다!
"필요없어 그런거!!"
앨런은 반사적으로 몸을 돌려 바다 아래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바다를 (멀미로 인해)살핀다. -
431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9:49:38그런 의미로 바다를 같이 보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본다'가 맞는 뜻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
432 비우 - 이벤트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9:53:04높은 곳에서 느끼던 바람은 어린애 장난 수준이었지. 너는 네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흩날리면서 시야를 가리자, 너는 네가 자주 쓰는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하나로 모아서 쥐었을 것이다. 배 위보다야 하늘 위가 나았나. 균형을 잡는 건 배 위가 더 나을 것 같았지만 말이야. 어찌되었든, 네 옥색의 눈동자에 들어오는 풍경이 여간- 오, 잠시만. 저게 뭐지? 네 무기질적인 표정은 흔들림이 없었지만 네 눈동자는 아지트 뒤편에 쓰러진 누군가를 매섭게 응시했다. 꽉 다물어져 있던 네 입술이 천천히 무겁게 움직였다.
"누가 쓰러져 있어."
네 말의 뜻은 아지트의 뒤편에 쓰러져 있는 사람에게 가보자는 말이렸다. 하늘 위에서는 키가 크다는 것 외에는 알 수 있는 게 없었다. 시야가 한정되어 있다. 너는 눈을 데룩 굴려서 바다를 봤지만 한순간이었다. 너는 이미 그쪽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
433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53:39오호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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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피안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10:00:51높은 곳의 바람은 이곳에 오고 또 오랜만입니다. 그 이전에는 무얼 했죠? 아마 방랑하며 하늘에 올라가 쉴 때도 있었을 겁니다. 당신은 이전에 만났던 사람, 그래. 비우를 같이 띄워줍니다. 조심스레 올라갔고, 하늘을 걷던 당신이 미소를 지었지요. 평온한 미소.
"그래. 저기 사람이 있다면 가봐야겠지."
당신은 바람을 움직여 조심스레 그녀와 함께 착지하려 했지요.
"아가, 착지할 때 조심하렴." -
435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03:59[하늘]-side.피안, 비우
당신들은 본 적 있다. 쓰러진 남자의 남색에 가까운 머리카락 이라던지, 동양 전통 복장이라던지.
“.....”
그 남자가 당신들이 아는 그 자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적어도, 당신들을 발견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의식을 잃은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정말로 그 자에게 다가갈 거야?
[배]-side.앨런, 애쉬
-하늘을 본다.
아무것도 없다. 평범한 하늘이다. 다만, 당신들을 뒤따라오던 동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바다를 본다.
“그러다가 떨어진다.”
바다를 바라보는 앨런을 향해 오드가 말했다. 음? 오드의 모습이 조금 다르다. 무어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당신이 아는 그.......
일순간, 수면에서 무언가가 올라왔다. 사람이다. 주홍빛 머리칼과 고양이 같은 연녹색 눈동자가 당신을 올려다본다. 그 주변으로 당신들을 에워싸듯 물고기들이 고개를 들어, 당신들을 노려보고 있다.
“바ㅡ보♬”
물속에 있던 그녀가 샐쭉 웃으며 말했다. 구슬 굴러가는 듯 맑은 목소리다.
“들켰다!”
오드의 말과 함께 그는 바닷물 속으로 떨어졌다. 앨련과 애쉬를 끌어당기려는 것처럼 물길이 우왁스럽게 당신들을 덮치려한다.
//배를 탄 팀은 반응 레스와 함께 .dice 1*2.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1은 배에 버틴 것이고 2는 바닷 속에 빠진 것입니다! 30분까지 받아요! -
436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0:05:04보노캡 반응이 무섭습니다. 앨런이 귀엽습니다. 애쉬와 피안이 멋집니다. 세상에맙소사🤦♀️(너무 좋아서 이마를 짚고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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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0:06:37으악 빨간글씨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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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07:58하늘 - 낯 익은 누군가가 보여용:8
바다 - 살리고! 살리고살리고살리고! 자~ 돌아갑니다~ 뒤로 반대로 옆으로~~~ 후진후진 렛츠후진~ 인 나뭇배에서 버티기입니다:8! -
439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10:08:09빨간글씨...다가갈..까요 비우주..? 뭣하면 공격을..제가 해볼까요?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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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앨런 벨벳 (.A.kczTJBY) 2020. 10. 11. 오후 10:10:21"잠시만...타임..."
첫 뱃멀미에 당황하는 앨런은 오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무시무시하구나 바다...나중에 바다 위를 걷는 법이라도 배워야 겠어.(그런거 없다.)
그 순간이었다. 바닷속에서 무언가가 확 하고 나타난 것이다.
불청객에게 시선을 빼앗겼더니 주위에는 물고기들이 한데 모여 배 주위를 감싸돌고 있었다.
"이런...!"
당황할 새도 없이 계속해서 들켰다는 말과 함께 오드가 바다 속으로 빠지는 것을 보았다. 동시에 마치 생명이라도 부여된 듯한 물길들이 배에 남은 앨런과 애쉬를 향해 덮쳐오는 것이 아닌가.
"정신없네 바다란 곳...!"
/.dice 1 2. = 1 -
441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0:10:52하! 다갓님 어쩐 일로 이걸 버티는걸로! 근데 오드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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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애쉬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0:11:34"당신 그 덩치에 멀미도 하는 거냐고..."
여자가 앨런의 등을 두들겨주려 하며 말했다. 덩치와 멀미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람. 여자는 앨런의 등을 두들기며 바다를 들여다보다가 오드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오드에게로 잠시 시선을 돌렸다. ... 뭐가 이상한데. 기분 탓인가 싶어 다시 바다로 시선을 돌리는 그때, 수면 위로 무언가 올라온다. 여자는 급하게 행거를 손에 쥐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오드가 바닷물 속으로 떨어지고, 물길이 우왁스럽게 여자와 앨런을 덮친다.
"이런 씨X!"
급한 마음에 욕설이 새어나온 모양이다.
1 - 여자는 배를 꽉 부여잡고 어떻게든 버텨 물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물길이 덮친 탓에 젖어버린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2 - 외마디 욕설과 함께 여자는 자신을 덮친 물길에 따라 바닷속으로 빠져버린다.
.dice 1 2. = 1 -
443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0:12:24>>438 ㅋㅋㅋㅋㅋㅋ 이게 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오 둘 다 버텼네요! -
444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14:07오 둘 다 버텼네요!
.dice 1 2. = 1 -
445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14:21어머나 세상에....... 미리 미안합니다 앨런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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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비우 - 이벤트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0:15:20"다치지 않을 수 있어."
네게 토끼풀 반지와 풀잎을 엮어서 만든 팔찌를 건네줬던 피안의 말에 고개를 까딱 흔들어 건조하게 대꾸하고는 바닥에 착지했다. 네 몸을 하늘로 띄웠던 바람을 디딘 게 얼마나 되었다고 너는 바닥이 낯설게 느껴졌던가.
바닥에 착지하자마자 너는 쓰러져 있는 남자가 누구인지 알수 있었지. 그래, 알고 있는 남자가 분명했지. 동양 전통 복장이라던가. 그 머리색이라던가. 바닥에 착지하면서도 네 옥빛의 눈동자는 여전히 움직임이 없는 그를 똑바로 응시하며 쥐고 있던 머리카락을 놓고 대강 손빗질로 정리했다. 쉬이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었나. 오, 그래. 본능이었어? 이 남자가 네가 알고 있는 그가 맞다면 바다 위에 다른 이들과 함께 있던 그는 누구란 말인가.
"오드."
너는 그의 이름을 건조하게 입밖으로 꺼내놓으면서 투척용 단검을 왼손에 꾹 쥐어서 뽑아냈을 것이다. 하나 밖에 없는 손바닥 위에서 단검이 핑그르르- 돌아간다. 다가가지 않고 너는 낯선 것을 경계하는 짐승처럼 그 자리에멈춰 있을 뿐이었다. -
447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0:17:23>>439 선공ㅋㅋㅋ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유 해주신다면 비우도 같이 티키타카해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비우가 경계하는 것으로 썼으니 공격하신다면 다음턴에 바로 합류 시키겠습니다^^!
>>328 오마이깟ㅋㅋㅋㅋㅋ이게 뭡니까ㅋㅋㅋㅋㅋㅋ -
448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0:19:19네?! 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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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0:20:02헉 앨런에게 대체 무슨 일이.(동공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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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피안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10:23:20바닥에 발을 대자 당신은 낯익은 사람을 발견합니다. 전통적인 복장, 머리 색... 아까 같은 사람이 있지 않았던가요. 당신은 여전히 평온한 표정으로 쓰러진 남성을 바라봅니다. 당신은 성큼성큼 걸어가려 했지요. 피안, 무모합니다.
"살아있니? 죽었다면 명복을 빌어주마."
인성 터진 말은 그만 하고요. -
451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0:24:39? 피안? 피안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아니 바다쪽은 또 무슨 일이....😥 -
452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0:25:16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피안주 레스가 전부터 너무 제 개그코드를 직격해 버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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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10:32:21저희 피안 말빨(?)이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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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0:32:24피안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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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41:18피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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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46:04[하늘]-side.피안, 비우
“.....”
당신들의 말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던 남자가 상체를 천천히 일으켰다. 당신들이 아는 그 남자다.
오드.
“..... 죽는 줄 알았군...... 아직 안 죽었다.”
오드는 휘청이며 천천히 일어섰다. 상처를 입은 듯 그의 주변에 피가 약간씩 흩어져있다. 그는 당신들을 보면서 어떻게든 시야를 제대로 잡으려 했다.
“둘 다 여긴 어쩐 일이지?”
그럼, 배에 탄 오드는 누구지?
[배]-side.앨런, 애쉬
“응? 왜 안 떨어져?”
물속에서 고개만 드러낸 여인은 천천히 물 위로 올라오듯 일어섰다. 그녀는 물로 만들어진 삼지창을 쥔 채, 당신들을 보고 있었다.
“라리사를 향하는 쥐새끼들이 있으니, 그걸 처리하는 게 내 일 아니겠어?”
물거품이 부그륵, 소리와 함께 나기 시작했다. 앨런, 당신의 시야에 ‘그’는 딱 들어왔다. 당신에게 그 이름을 준 사람 말이다.
“........”
그 사람 이름도 앨런 벨벳이지 않았던가. 물 속에서 당신을 노려보면서 우왁스럽게 손을 뻗고 있는 그 남자 말이다.
물고기들은 당신들을 향해 으르렁거린다. 아마, 물고기의 으르렁거림을 들어본 적 없는 자들이라면 다르게 반응할지도 몰랐다.
“그러니까, 포세이돈님을 귀찮게 하지 말고 죽어줄래?!”
물로 만들어진 삼지창을 든 여인이 그렇게 말하며 당신들 쪽으로 그것을 던지려 했다.
포세이돈의 사역마 탈라사 H.P: 80
.dice 10 35. = 23-대상 .dice 1 2. = 1
1. 애쉬
2. 앨런
//(시선회피).... 11시 5분까지 받아요!!!:8 -
457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0:46:34평온하고 어른스러운 캐릭이 저런 말빨 가지고 있는거 너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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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46:44아 적는 걸 깜빡했는데 앨런주는 공격하면서 동시에 .dice 1 2.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끌려감과 그렇지 않음 다이스입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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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0:47:04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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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48:07참고로 1이 끌려감. 2는 버티기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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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비우 - 이벤트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0:53:46너는, 남자가 몸을 일으키는 것보다 네가 아는 자가 남자를 향해 겁없이 다가가는 피안의 모습에 입을 꾹 물면서 투척용 단검의 손잡이를 세게 쥐었을 것이다. 네가 아는 남자가 아니라면 공격할 준비를 너는 이미 마쳤다.
하지만 이내 너는 단검을 다시 코트 안쪽, 곰방대가 끼워져있는 홀스터로 집어넣었지. 네가 알고 있는 그가 맞았다. 오드. 레지스탕스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설명은 가면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오드."
그럼 그 배 위에 있는 오드는 누구인가.
"네가 움직일 수 있다면. 네가 다른 이들을 데려갔어."
확실한 건 너는 설명을 더럽게 못한다는 거다. -
462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0:54:16어, 세상에맙소사??? 🤦♀️
-
463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0:55:20저는 공격 다이스 굴리면 되는 거겠죠??
-
464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57:30>>463 네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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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애쉬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0:57:47"아니, 떨어지면 누가봐도 뭐 될 것 같잖냐."
여인이 삼지창을 쥔 채 하는 말에 여자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아니, 적이랑 노닥거리고 있지 말라고.
부그럭 거리는 소리와 함께 물거품이 났다. 게다가 물고기들이 으르렁거리기까지. 아니 짐승도 아니고 대체 왜 물고기가 으르렁 거리느냔 말이다. 휘청이는 배 위로 날아온 삼지창을 미처 피하지 못 한 여자는 짤막한 비명을 내질렀다. 다행히 치명상은 아닌 모양이긴 한데...
"안타깝지만 우린 포세이돈을 죽이러 온 거라서 말이야. 그냥은 못 가겠네!"
여자가 창을 휘두른다. 여자의 갑작스렁 행동에 배가 한 번 휘청인다. 제발 맞아라...! 안 그래도 무기 자체의 크기가 크다보니 편히 다룰 수도 없는데 배까지 휘청이니 죽을 맛이었다. 아쉽게도, 현재 여자에겐 바로 옆에 있을 앨런에게 신경을 기울일 여유는 없는 모양이지. 그럴 여유가 있었다고 한들 앨런이 본 것을 여자는 보지 못했으니 말이야.
.dice 0 100. = 2 -
466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0:58:1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가야겠는데?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 죽음
-
467 앨런 벨벳 (.A.kczTJBY) 2020. 10. 11. 오후 10:58:21"하하! 처음 배를 탔는데도 이렇게 합심이라니 그야 말로 뱃사람이란거 아니겠어!"
싸늘하게 비수가 꽂히는 농담을 하면서 앨런은 벌떡 일어났다.
상황이 상황이라서 그럴까 멀미는 일단 잊은 채로 물 속에서 나타난 상대를 쳐다보았다 이윽고 허리 쪽으로 손을 돌려 앨런은 양 손에 도끼를 꺼내 들었다. 이 상태라면 준비 만전!
"사람을 멋대로 쥐새끼라고 하고 말이야! 무례하네!"
앨런은 그리 말하면서 도끼를 휘둘러 물에 나타난 여인을 공격하였다.
.dice 10 100. = 28
한번 도끼를 휘두르자 앨런은 갑작스럽게 물속에서 거품이 일렁이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사람이 나타났다.
"...뭐...뭐야..."
눈 앞까지 아슬아슬하게 내려온 금발. 상냥해보이는 눈매와 보석과 같이 반짝이는 눈동자. 그리고 계속되는 실험 때문에 너저분해진 옷, 슬그머니 지어진 미소. 그 사람이다. [앨런 벨벳]이다. 지금의 그를 있어주게 만들어준 사람이자 앨런이 이름을 가져간 사람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여기에 있을리가 없다. 그야 그럴 것이
"너...죽었잖아..."
순간 눈 앞이 그때의 광경으로 바뀌었다. 자신의 눈 앞에서 오멘들에게 끔찍하게 죽어버린 그의 모습을...피범벅이 되어가는데도 살아남으라고 말하였던 그의 모습이...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희생하여 잔인하게 살해당해버린 모습이 말이다.
"아...아..."
앨런은 얕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손에 들면서 도끼를 든채 얼굴을 가렸다. 이미 가면이 있어 가릴 필요가 없는 얼굴을 가린 것은 필시 그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무서웠기 때문이리라...그리고는 쉴 새없이 중얼거렸다.
"미안해...살아남은게 나 같은게...아니야, 나도 그러고 싶지는 않았어...하지만...아아...앨런..."
횡설수설하는 가운데 앨런의 걸음걸이도 불안하게 휘청거렸다.
.dice 1 2. = 2 -
468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58:39애쉬주 다이스식 그거 아니에요!!!(동공지진)
10~100이에요!!! -
469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0:58:51아
니
다이스
애쉬한테 왜그럽니까😓 -
470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0:59:14이렇게 패닉에 빠졌으니 빠지는게 당연하지만 진짜 빠드리는게 어딨습니까 다갓?!
-
471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1:00:05으악 잠깐 세상에 뭐가 이상하다 싶었더니 1 빼먹었다!!!! 새로 굴릴게요!!
.dice 10 100. = 26 -
472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1:01:00다갓 맙소사 조금 더 높은 숫자를 주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OTL
>>468 바보 애쉬주는 한참을 웃고 나서야 다이스식이 틀렸다는 걸 눈치챘습니다... 🤦 -
473 다이스에게 침뱉는 불량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01:53애쉬와 앨런의 다이스식이 이렇게 낮다니....!!!!!
다이스!!!!
퉤에에에엣!!!!
퉷!!!
퉤
에
ㅅ
!
!
! -
474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1:02:32바다팀 다이스가...(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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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1:03:02비우주, 피안주, 바다팀은 망한 것 같아요. 꼭 저희의 복수를 해주세요.(이거 아님
-
476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1:03:45>>474 보노캡의 레스가 역동적입니다.😃
-
477 피안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11:04:57"살아있구나. 하긴, 까마귀가 주변에서 쪼아먹질 않으니 시체는 아니겠다만."
당신은 여긴 어쩐일이냐는 말에 고개를 기울입니다. 무슨 소리냐는듯.
"라리사로 가자며 네가 배에 탔잖니. 기억나지 않니? 아니면 네 쌍둥이 형제니?"
당신은 제법 진지한 표정을 지었지요.
"왜 쌍둥이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니."
아니 그게 아니고
"심지어 그 쌍둥이에게 대리를 맡기다니, 나태하구나."
아니라니까 진짜 -
478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1:06:06오드, 쌍둥이다. 피안이 강력하게 발언.(?
-
479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1:06:3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80 피안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11:07:12피안: 아주 못됐구나.
피안주: 아니라고 아니 -
481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1:08:2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위기는 심각한데ㅋㅋㅋㅋㅋㅋ아 정말 미쳐버려ㅋㅋㅋㅋㅋㅋㅋ
-
482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22:45[하늘]-side.피안, 비우
“그게 무슨 소리지?”
자신이 데려갔다? 비우의 말에 오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무슨 소리인가, 난......”
피안의 말에 아니라고 대답하던 그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무언가 생각난 듯 당신들을 돌아봤다.
“그것보다, 큰일이다! 포세이돈의 사역마 중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놈이 움직였어”
따지자면, 그도 그 사역마에게 홀렸다가 이 지경이었다. 오드는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봤다. 여즉, 선혈은 푸른 색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
당신들의 보스는, 피가 푸른색이었던가?
[바다]
<애쉬>
“커헉....!!”
탈라사가 피를 토했다. 그런데, 어딘가 다르다. 당신들과 그녀의 피는 달랐다.
“..... 감히.... 감히 나를....!!”
당신들은, 푸른 피를 본 적 있는가? 그녀의 피는 파란색이었다. 그러다, 앨런이 물 속으로 끌려가는 걸 보던 그녀가 비웃듯 이죽거렸다.
“이제 혼자 남았네?! 혼자서 날 죽일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거야?”
그녀는 휘청거리고 있었다. 물고기들은 힘에 부치는 듯 아까보다는 배를 움직이는 힘이 미비하다.
탈라사 H.P: 26
.dice 10 35. = 23-대상: 애쉬.
<앨런>
“........”
당신의 물속으로 끌어들인 그 남자는 당신을 차갑게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당신이 숨을 쉬지 못하게 계속 아래로 끌고 내려갈 생각인지도 몰랐다. 일순, 남자가 씩 웃었다.
“속았네?”
?
당신에게 그 남자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의 모습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는 당신이 처음 보는 남자의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길게 내려오는 검은색 머리를 한 갈래로 묶은 그는 물속이라 그런지, 머리가 퍼져가고 있었다. 더구나, 남자의 하체는 물고기의 그것과 다를 바 없는 걸로 바뀌어있었다.
“포세이돈님을 귀찮게 하지 않는 게 내 사명이거든. 여기에서 나와 같이 있자. 걱정 마. 네 동료에겐 내가 네 모습으로 바뀌어서 무사하다고 속일테니.”
그것만큼 달콤한 거짓말이 또 있겠어? 그 남자는 키득키득 웃고 있었다. 당신을 공격하려는 것처럼, 그가 손톱을 휘두르려 했다.
포세이돈의 사역마 프로테우스 H.P: 75
.dice 1 10. = 8-대상: 앨런
//어느 쪽이 당첨일까요?:8 -
483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24:20아 이번 레스는 50분까지 받아요:8!!!
-
484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30:27다들 레스를 쓰러 가셨군요:8!
-
485 애쉬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1:31:03앨런이 물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것이 그제야 여자의 눈에 들어왔다.
"잠-당신...!"
뭐라 불러보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여자는 마음을 다잡으며 눈앞의 여인, 혹은 사역마, 탈라사에게 시선을 돌렸다. 푸른색 피. 기분 나쁘네. 물고기들은 여인이 조종하고 있었는지 아까보다 움직이는 힘이 약해졌다. 혼자서 죽일 수 있을 거라 믿느냐는 여인의 말에 여자는 친히 주먹을 쥐고 가운데 손가락만을 펴서 들어보인다.
"좇 까. 휘청이는 주제에 뭔 자신감이야?"
애쉬는 제 창을 손에 꽉 쥐었다. 물론, 이쪽이라고 해서 여유가 넘쳐나는 것은 아니었다. 처음의 공격과 방금의 공격으로 이쪽도 데미지가 꽤 들어왔으니. 그렇다 한들 여유를 잃은 것을 티라도 냈다간 상대의 페이스에 휘말리기 딱 좋다. 그러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허세를 부릴 수 밖에는 없었다. 싸움은 허세로 반절은 먹고 들어간다-라는 것이 여자의 지론이었다.
"난 뒤져도 혼자는 안 뒤져."
.dice 10 100. = 53 -
486 비우 - 이벤트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1:31:31"포세이돈의 사역마?"
너는, 그래. 너는 피안이 오드에게 하는 쌍둥이라는 그런 소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대신 너는 다른 것을 생각하기로 했지. 포세이돈의 사역마가 오드를 홀렸나. 비너스전에서 오드가 조종 당한걸 본 적이 없으니 너로서는 의문투성이일테다. 네 후각을 스치는 것, 그리고 네 시선이 데룩 굴러가서 멈춘 곳에는 오드의 다리에서 흘러내리는 푸른색의 선혈이었다. 푸른색. 푸른색이라고? 너는 오드가 피를 흘리는 건 본적이 없었지만 말이지. 오, 그래. 무언가 잘못되었다라는 건 알 것 같았다.
너는 지금 이 순간 누구도 믿지 말아야한다. 너는 투척용 단검을 빼들고 손 안에서 돌리더니 오드에게 겨눴던가.
"내가 아는 한 푸른 피를 가진 사람은 레지스탕스 내에 없어. 넌 누구지? 오드가 맞나?"
생존을 향한 본능이 너를 움직인다. 건조한 목소리와 건조한 네 시선이 그를 향했다. -
487 앨런 벨벳 (.A.kczTJBY) 2020. 10. 11. 오후 11:32:05당황하는 사이에 앨런은 바다 속으로 빠져버렸다. 아까 전부터 집요하게 노린 무언가의 짓일 것이다. 생각할 새도 없이 푸른 바다 속으로 빠졌을 때 무언가가 나타났다.
속았다고 말한 그 존재는 상채는 사람이었으며 하채는 물고기와 같았다. 옛날에 '그'가 말한 인어공주 이야기가 떠올랐다. 뭐, 저 사람은 공주가 아닐테지만 말이다.
'그렇구나...저 녀석이 방금 [앨런]으로...'
그는 생각하였다.
앨런에 대한 것은 잊을 수가 없다. 인생 처음으로 다가와준 사람이며 이름을 주었고 자신에게 다양한 이야기들과 희생을 해준 사람이다. 비록 가짜라 하더라도 앨런에게 가졌을 그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죄책감이 몸을 감싸 숨도 못 쉬게 되는 날도 여러 있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그 녀석을 흉내낸 너 만큼은 용서 못해..."
인어가 공격하였다.
앨런의 가면이 발톱에 찢어졌다. 그의 시체와 같은 피부색과 눈이 적나라게 비추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은 상관없다. 가면 따위 보다 저 괴물을 죽여야하니깐 말이다.
물 속이라 손을 휘젖는 것도 힘들었으나 그에게는 완력도 있었다. 도끼를 손에 놓고는 곧 바로 인어의 목을 향해 손을 뻗었다.
.dice 10 100. = 75
앨런 HP: 92 -
488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1:32:31워우...분노 버프로 딱뎀을 먹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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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32:51오!!:8 앨런과 애쉬 짱이네요!!!!:8
프로테우스: 먼저 갈게요 포세이돈님...(주륵) -
490 비우주 (wgHuKqA2CY) 2020. 10. 11. 오후 11:33:00정답입니다. 레스 쓰고 있었습니다😃 애쉬ㅋㅋㅋㅋ코리안 빅엿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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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1:33:33이번엔 다이스 값이 후하네요!! 애쉬도 앨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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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1:36:25>>4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90 저희 모두 싸우는 상대에게 죽기 전에 코리안 빅엿을 먹게 해줍시다.(이거 아님
헉 맞다 애쉬도 hp 계산해야지.
애쉬 HP: 54 -
493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1:36:36분노 버프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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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37:54어디봅시다아아.......
.dice 1 100. = 40-홀이면 간신히 도주 -
495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38:03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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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1:38:53도주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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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43:52앗 한 명을 더 하는 걸 잊었네요:8!
.dice 1 100. = 58-홀이면 간신히 도주 -
498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44:05와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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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1:44:24다갓은 왜 이리 짖궂은 분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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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45:24그러면 그 방법으로 도주??.dice 1 100. = 55-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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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피안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11:45:29"쌍둥이가 아니었니?"
이럴수가, 쌍둥이가 아니었습니다. 당신은 가장 조심해야 할 놈이라는 말에 고개를 기울입니다. 위험한 녀석이라도 있나보죠. 당신은 잠시 다리를 쳐다봅니다. 그리고 평온하게 말했지요.
"귀족이었니."
귀족은 피의 색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당신은 덤덤히 덧붙입니다.
"빨리 가야한다면 함께 날아야겠구나. 어떻게 할 거니."
...
"업힐거니?" -
502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45:4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스 야 다이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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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1:49:25일단 도주이긴한데 뭔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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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52:38[저택]
“그게 무슨 소리지? 그 검 내려놓도록.”
오드의 한 쪽 눈이 가늘어졌다. 그는 비우에게 검을 내려놓으라고 말하면서 한 쪽 다리를 절뚝거렸다.
“그대는 내 피 색을 본 적 있던가?”
비우에게 묻던 그는 피안을 응시했다. 그러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염치 불구하고 부탁하지.”
[업을거야?]
[수상하니까 일단 푹찍할래?]
[바다]
<애쉬>
“이게 진짜......!”
그 외침과 함께 함께, 그녀는 애쉬의 창에 꿰뚫렸다. 푸른 피가 흘러나왔고 그녀는 고꾸라졌다.
“포세이돈님......”
창끝에 작은 돌멩이 하나가 그대로 반으로 쪼개졌다. 그것은,
<앨런>
“....... 탈라사 녀석, 죽었잖아?”
공격하던 남자가 문득, 고개를 위로 돌렸다. 마치 물 밖을 아는 것 같은 눈치였다. 그는 자신의 손톱에 묻은 당신의 피를 털어내려 했다.
“아까부터 네 냄새, 되게 익숙한 냄새가 나. 가이아님의 부산물과 똑같은 냄새. 그걸 맛있다고 계속 먹는 그 놈의 얼굴도 같이 떠오르거든.”
헤실헤실 웃고 다니는 그 얼굴이 떠오른 그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상념에 젖어 있을 시간은 없었다.
“커헉....!!”
앨런의 공격을 제대로 맞은 그 남자가 비틀거렸다.
핵은무사했다
“너...... 라리사에서, 보자. 너희의 보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잖아?”
남자는 바닷물과 동화된 듯 사라졌다. 죽지는 않았다. 남자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당신은 이 바다 속에 계속 잠겨 있을 생각인가? 떠오르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8!!! -
505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54:39앨런을 건든 포세이돈의 사역마는 도주했읍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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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1:55:07다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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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앨런주 (.A.kczTJBY) 2020. 10. 11. 오후 11:55:58다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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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보노보노◆PFVuJqoCPs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57:29포세이돈전은 아마 첫 사역마 전투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8 비너스전은 비너스 혼자였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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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1:58:22그리고 돌멩이 하나가 쪼개졌다라... 뭔가의 떡밥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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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애쉬주 (06BIfCM69Q) 2020. 10. 11. 오후 11:59:05체력이 반 가까이 깍였지만 아직 포세이돈은 만나지도 못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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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비우주 (7SeqV6pcgo) 2020. 10. 11. 오후 11:59:35수고하셨습니다 보노캡! 으아악 복도에서 답배 피지 말라구😥 (대피소리에 뛰쳐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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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보노보노◆PFVuJqoCPs (06uyJYzyRI) 2020. 10. 12. 오전 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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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보노보노◆PFVuJqoCPs (06uyJYzyRI) 2020. 10. 12. 오전 12:02:39아 서술 빠진 부분 있네용:8 쪼개진 돌멩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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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앨런주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12:03:50어...뭔가 앨런을 향해 떠오르라고 하는 글이 있으므로...
이벤트의 연장선으로 맥주병이라 익사 직전의 앨런을 구출해주는 내용으로 레스를 이어가도 괜찮겠나요 애쉬주? -
515 애쉬주 (pCeg3dzlBk) 2020. 10. 12. 오전 12:04:14아 그렇군요! 그것은, 하고 끝나길래 아직 밝혀져선 안 될 무언가가 있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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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애쉬주 (pCeg3dzlBk) 2020. 10. 12. 오전 12:05:19>>514 아 네네!! 앨런 맥주병이군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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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앨런 벨벳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12:06:34인어의 말에 또 다시 발끈하였다.
분명히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오멘이라는 것이겠지. 공교롭게도 앨런은 자신의 몸이 오멘과 합쳐진 것에 매우매우 불쾌하게 여기고 있기에 안 그래도 그가 언급하자 화가 안 날래야 안 날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손을 뻗어 물 속에서 그것의 목을 잡고는 최대한 힘을 주었다. 아예 목이 부러지게끔 말이다.
어느정도 힘을 강하게 주었다고 손을 푼 순간 인어는 아직 살아있었다. 그래도 순식간에 목이 부러질 정도의 악력을 주었기 때문이었을까 데미지를 입어 보인 것이 눈에 띄었다.(왜 안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치 '두고보자~'란 식의 말을 하는 인어를 향해 앨런은 말을 못하는 대신에 중지 손가락을 높게 치켜 들어 인어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 주었다.
그리고 인어는 바다와 함께 사라졌다.
'다음에 만날 때 반드시 죽인다...'
앨런은 그리 다짐하면서 올라가기 위해 수영을...
...
그는 수영 하는 법을 몰랐다!
"!!"
그야 그럴게 난생 처음의 바다인데 뭘 배워겠는가? 일단 옛날에 들은대로 위로 올라가기 위해 손에 든 남은 도끼마저 버리고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렸다.
생각보다 깊게 안 잠긴 것인지 아니면 살기 위한 발버둥인 앨런은 겨우 바다 위로 얼굴을 드러냈으나 허우적 거리는 것은 똑같았다.
"살려주세...뽀그르륵"
그야 말로 절체절명의 순간! [헬]에서 하데스와 다시 만나기 일보직전인 것이다. -
518 피안주 (42YkjHr1ZY) 2020. 10. 12. 오전 12:07:06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래서 피안..업을거니?
피안: 일단 업어야겠지.
피안주: 왜?
피안: 가벼우면 가짜니까 집어던질거란다.
피안주: 그게 돼?
피안: 키가 나보다 훨씬 큰 남정네가 내게 업힐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
519 앨런주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12:07:09그런 의미로 들고 왔습니다.
그도 그럴게~ 수영 한번도 안배운 친구가 짠! 하고 살아나는 것은 힘드니 말이죠~
앨런: ...이건 내가 나쁜게 아니야 펜리르가 나쁜거다! -
520 앨런주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12:07:46>>518
뭔가 마녀사냥의 방식이 떠오르는군요~
그 왜~ 바위에 묶어서 빠져죽으면 사람이고 살아남으면 마녀인...아 이게 아닌가?! -
521 보노보노◆PFVuJqoCPs (06uyJYzyRI) 2020. 10. 12. 오전 12:13:25저는 자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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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앨런주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12:15:57안녕히주무시길 보노캡 수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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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애쉬 (pCeg3dzlBk) 2020. 10. 12. 오전 12:18:24눈 앞의 여인이 사라졌다. 작은 돌멩이가 반으로 깨지더니 곧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방금 그 돌멩이는 뭐였지? 눈을 깜빡이며 머리를 굴리려 해봐도 돌멩이의 흔적조차 남지 않은 지금, 그런 것을 생각해봐야 별 의미는 없을 듯 했다. 애쉬는 한숨을 내쉬며 보트의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았다.
"어휴, 허세 부리다가 뒤질 뻔 했... 응?"
그때, 수면 위로 누군가의 얼굴이 드러났다. 아! 그러고보니 동료가 바다에 빠져서 아직 올라오질 않고 있었다! 어떻게 잊은 거지? 그래도 얼굴을 드러냈으니 괜찮으려나 싶었던 찰나에 앨런은 다시 바다속으로 가라 앉았다.
"어어-잠깐 당신! 앨런!"
수영할 줄 모르는구나! 여자에게 있어 수영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기술 중 하나였기 때문에 잊고 있었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것을. 여자는 생각할 틈도 없이 숨을 한껏 들이마쉬고는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당연하지만, 소금물 속에서 눈을 뜨고 있으려니 금새 눈이 아파온다. 그래도 사람을 위로 끌어올리려면 눈을 감을 수는 없으니 별 수 없었다. 여자는 물속에서 당신을 잡아 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한다. 물속에선 상대가 비교적 가볍게 느껴져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여자는 당신을 물 위로 끌어올린 뒤에 숨을 몰아쉬고는 아까까지 세 사람이 같이 타고 있었던 배 위로 앨런과 자신의 몸을 같이 올리려 했다.
"포세이돈은 만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몇 명이 뒤질뻔 한 거야..."
여자가 작게 중얼이며 숨을 고른다. 으-눈 따가워. 물에 들어가보기도 오랜만인데.
"당신 괜찮아?" -
524 애쉬주 (pCeg3dzlBk) 2020. 10. 12. 오전 12:19:34>>518 오오... 피안 멋있네요!!
>>519 하긴 수영 할 줄 모르는 사람을 물에 던져놓고 갑자기 살아남아 보라고 하는 것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
525 앨런-애쉬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12:24:31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지만 물이 몸 속으로 들어가며 그것이 가득차는 것은 잘 느껴졌다. 숨을 쉬지 못한다는 것은 통증이랑은 관계없는 일일테니깐 말이다.
아아, [헬]을 한번 더 구경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설마 두번째 임무에 죽을 위기에 처할 줄은 몰랐다. 이럴 줄 알았다면 수영을 배우는 거였는데!
그리 생각하면서 바닷속으로 잠겨지다가 누군가가 자신을 끌어올리는 듯한 감각을 느낀다. 이윽고 다시 바다 바깥으로 나오게 되면서 나룻배 위에 도착하게 되었다.
'죽다 살아났다...!'
입 속에 들어간 물을 콜록콜록 뱉으면서 앨런이 생각하였다.
그런데 뭔가 오늘 따라 공기가 시원하네...바다가 바로 옆이라서 그런 것일까?
...
'아아!!! 가면 찢어졌었다!!'
그 망할 인어에게 가면이 찢겨진 채였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일단 지금은 애쉬가 이쪽을 보고 있지 않다. 하지만 가면을 벗고 다시 쓰는 시간은 생각보다 좀 걸린다. 이렇게 된 이상...!
그리고 애쉬가 만약에 고개를 돌려 앨런을 쳐다보았을 때는 그는 다 젖은 종이봉투를 머리 위에 뒤집어 쓰고 있을 것이다.
"덕분에 살았어~ 이야 정말 다행이다~"
종비봉투가 말하였다. -
526 애쉬 - 앨런 (pCeg3dzlBk) 2020. 10. 12. 오전 12:33:14눈은 따갑지만 비볐다간 더 뻑뻑해질 것이 분명했기에 여자는 눈을 몇 번인가 깜빡이며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원래 바닷속으로 들어가려면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 아까의 전투를 준비운동으로 치자. 여하튼 둘 다 살았으니 된 것이 아닌가. 여자는 앨런의 상태를 확인하려 옆을 돌아보았고, 앨런은 다 젖은 종이봉투를 쓴 채 여자에게 말을 건넸다. 여자는 흠칫, 하고 몸을 한 번 움츠리더니 오묘한 시선을 너에게 보냈다.
"... 당신 대체 뭘 뒤집어 쓰고 있는 거야? 그거 쓰고 앞이 보여...?"
대체 왜 하필이면 종이봉투냐고. 혹시 가면이 벗겨지기라도 한 걸까. 하기사 물에 빠졌으니 벗겨졌다 하더라도 이상할 건 없었다. 여자는 몸을 돌려 당신에게 등을 보인 채 앉았다.
"이러고 있을테니까 그거 벗어. 다 젖어서 눅눅하겠다."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아하는 모양이었고, 굳이 가면이 아닌 종이봉투를 뒤집어 쓰고 있는 걸로 보아 가면이 벗겨지거나 부서지거나 한 모양이다. 너는 종이봉투를 뒤집어 쓴 채였지만, 저걸 뒤집어 써서야 편할리도 없거니와 무엇보다 젖은 채라 언제 찢어질지 모른다. 그러니 이쪽이 시선을 돌려주는 것이 맞겠지. 여자는 당신에게 등을 돌린 채, 이제는 잔잔해진 수면 위를 바라보았다.
"그러고보니까 물 속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당신 꽤 오래 잠겨 있던데. -
527 앨런-애쉬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12:44:35역시나 싶었지만 애쉬의 반응은 '이 녀석 제정신인가?'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종이봉투로 눈 앞은 안 보였지만 그런 느낌은 들었다.
오묘한 시선으로 건낸 애쉬의 말에 앨런은 덤덤히 대답하였다.
"슈크림 빵 살 때 딸려온 종이봉투."
앞은 보이지 않는 다고 덧붙였다.
일단 이것이 다 젖어있는 상태라 찢어지기 일보직전인 것은 앨런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거라도 안 쓰면 최소한 피부색과 눈이 들통나 버린다! 백보양보해서 눈은 그렇다 칠 수 있어도 피부색은 안된다! 분명히 역겹다고 말하면서 다시 바다 속으로 버려질 것이다! 피부색에 어울리는 민족이 되라면서!(?)
일단 앨런이 얼굴을 보이기는 싫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일까? 애쉬는 등을 돌린 채 배위 앉았다. 물론 그 상황을 알 수 없는 앨런은 종이봉투 안쪽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어 눈구멍을 뽁하고 뚫은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보내었다.
'아하, 그런거구만.'
이제서야 상황 파악을 한 앨런.
일단 종이봉투는 벗어내었다. 코트 안쪽에서 여분의 가면을 꺼낸 그는 지금 쓴 가면을 벗으면서 새 가면을 쓰는 것과 동시에 애쉬의 물음에 답하였다.
"인어같이 생긴 녀석이 공격해왔어. 오멘도 있는 세계이니 이상한 괴물들은 많다고 싶었지만 말이야...설마 인어를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일단 치명타는 먹인거 같았는데 바로 도망쳐버렸구"
앨런은 그리 말하면서 방금 전의 인어 녀석을 떠올렸다.
...불쾌하기 짝이 없는 녀석이다.
"다음에 만날 때는 아예 두동간으로..."
얼마나 짜증이 났는지 살벌한 말을 흘렸다.
"그러고보니 또 다른 녀석은? 그 녀석도 도망쳤나?" -
528 애쉬 - 앨런 (pCeg3dzlBk) 2020. 10. 12. 오전 12:56:35역시 안 보이는구나. 애초에 구멍도 안 뚫려 있고, 보일 것 같지는 않기는 하다. 슈크림 살 때 딸려온 봉투를 대체 왜 들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잠시 넣어두기로 했다. 지금 당장은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그보다 앞이 아예 안 보인다면 뒤돌아 앉아 있다고 말을 해줄 필요가 있었을까 싶었지만 뒤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걸로 보아하니 대충 상황은 파악한 모양이었다. 여자는 너의 말을 들으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그런데... 비우랑 피안은? 두 사람은 어디 갔지? 이쪽이 싸우는 사이에 라리사에 도착한 건가? 아니, 그보다 같이 출발했는데 이쪽이 공격당한 것을 못 봤나? 봤다면 합세했을 터인데. 저쪽도 무슨 일이 있었나 보군. 여자가 미간을 찌푸렸다.
"인어? 이제와선 놀라울 것도 없다지만 정말 별 게 다 있구나. 그보다 도망쳤다면 나중에 또 공격해 오는 거 아닌가 몰라."
여자가 하늘에 올렸던 시선을 도로 수면 위로 내렸다. 잔잔한 것이 당분간은 괜찮을 듯 하지만.
"그래 다음에 만나면 아주 두동강이든 세동강이든 내버리라구."
너 못지 않게 살벌한 소리를 내뱉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 그 재수 없는 녀석? 일단은 죽였어. 기분 나쁘게 피가 파란색이던데."
당최 정상적인 게 단 한 개도 보이질 않는다. 피가 파란색이라거나, 물고기들이 공격을 해온다던가, 분명 지상을 통해 이동했을 것이 분명한 동료들이 모습을 보이질 않는다던가. 아 그렇지, 그러고보니,
"그러고보니까 그 안대는? 혹시 물 밑에서 못 봤어?"
안대가 아니라 오드다, 오드...
"아, 이제 뒤돌아도 돼?"
뒤에서 분주히 뭔가를 하는 소리가 들리던데, 슬 봐도 되려나. -
529 앨런-애쉬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1:10:57"그럴수도 있지만 뭔가, 3류 악당처럼 '두고보자~'하면서 사라져서 말이지. 당장은 안 나타날거야."
애쉬의 말에 앨런이 말하였다.
목을 부러뜨릴 기세로 꽉 쥐어주었으니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아서는 치명상을 먹인 것은 확실해보였다.
그러니 라리사로 갈 때까지는 별탈이 없겠지. 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그렇구나..."
일단 먼저 쳐들어온 쪽은 애쉬가 정리를 한 듯 해보였다.
그리고 그 다음에 들려온 기분 나쁘게...란 말에 앨런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역시 나를 본다면 기분 나빠하겠구나.'하면서 말이다. 안보여준게 다행이었다. 앨런은 안도의 한숨을 푹 쉬다가 오드를 찾는 애쉬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아니, 밑에는 없었어. 어쩌면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 그녀석들이 손을 써뒀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어. 바다 위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다 죽이기 위해서 말이지."
처음으로 바다 안으로 들어갔는데 힘을 주는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아마 자기네들의 홈그라운드로 끌고가서 순식간에 처리할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애쉬가 뒤돌아도 되냐고 물어보자 앨런이 답하였다.
"응, 이제 돌아봐도 괜찮아~ 이상한 것에 신경써줘서 고맙구려~" -
530 애쉬 - 앨런 (pCeg3dzlBk) 2020. 10. 12. 오전 1:26:12"그거 정말 없어 보이는 놈이네." 여자가 키득거리며 대답했다. 두고보자~ 라니 어린이 만화 속 조무래기 악당이나 할 법한 말을.
"애초에 피는 공기에 닿으면 붉은 색이 되잖아? 대체 왜 여전히 파란색일까... 내 눈이랑 같은 색이어서 짜증난단 말야!"
여자가 대뜸 팔을 위로 올리더니 소리쳤다. 피가 파란색이든 초록색이든 보라색이든, 어차피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기분 나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근데 왜 하필이면 내 눈 색이랑 같은 색이냔 말이다! 정말 사소한 일이긴 하지만, 원래 적과는 아주 조그마한 공통점만이 보여도 금새 기분이 나빠지기 마련이었다. 무엇보다 그 녀석, 재수 없었으니까. 재수 없는 적이 흘린 피 색이 본인의 눈 색과 같은 색이라니, 본인의 눈을 나름 마음에 들어하는 그녀로써는 기분이 나쁠 수 밖에는 없었다.
"허... 그 안대, 살아는 있으려나... 강해 보였으니까 괜찮지 싶지만서도."
그러니까, 안대가 아니라 오드라니까? 여자는 태연히 답하고는 읏챠-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뒤를 돌아, 몸을 네게로 향하게 한다.
"그러고보니 그 코트 두른 여자랑 예쁘게 생긴 남자도 안 보여. 위에서 우리가 보였다면 도와주러 왔던지 뭘 하던지 했을텐데 전혀 안 보이는 걸 보니 그쪽에도 뭔 일이 있었던 모양이야."
코트 두른 여자가 아니라 비우, 예쁘게 생긴 남자가 아니라 피안이다. 여자가 신경질적으로 뒷목을 주물렀다.
"아, 라리사 이 뭐 같은 곳에 이렇게 빨리 돌아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하여튼 정이 안 간다니까. 라리사나, 포세이돈이나. 오드도 빠졌고, 비우나 피안은 안 보이고... 이제 어쩌지?"
뭐 다른 지배자라고 해서 정이 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포세이돈은 더더욱 마음에 안 들었다. 라리사, 여자의 출신 도시. 이딴 거지 같은 곳에 이렇게 빠르게 돌아오게 될 줄은 몰랐다. 여자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포세이돈을 친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여자의 기분은 변덕스럽게 오락가락했다. -
531 앨런-애쉬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1:35:53"맞아, 그래서 그런 놈에게 한방 먹었다는게 짜증난단 말이지."
앨런은 분하다는 듯이 손을 주먹으로 쾅 찍으면서 말하였다.
"흐음...뭐, 인어같은 놈들이 있는 땅이니 그 녀석도 이상한 돌연변이었을지도 모르겠네."
앨런은 나름대로 생각한 대답을 해보았다.
물론 이 녀석들의 실질적인 정체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런 생물들이 아닐까 싶었다. 아직 세계는 넓고 앨런이 모르는 것은 말이니 말이다. 오멘과 같은 찌꺼기 괴물들도 있으니 뭐든 없으리. 앨런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이 대충 넘겨 짚어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비우랑 피안을 말하는건가 보네...그러고보니 출발을 다르게 한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은 공중에 있었을 텐데 왜 보이지 않은거지...다른 곳에서 습격을 당했나."
불안한 감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은 약해보이거나 하지는 않았을테니 어떻게든 자신들처럼 살아남지 않았을까 싶었다.
문제는 어디에 있는가? 일터였다. 애쉬와 계속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그녀가 라리사 출신의 사람인 것을 알게되었다. 자신의 고향의 지배자를 치러가는 것일까?
"원래 라리사 출신이었구나. 뭐, 그 도시가 어떤지는 난 아무것도 모르지만 말이야~ 그래도 네가 화내는 것을 보니 뭔가 있는 곳이긴 한가보네."
그러고보니 카론도 화난 포세이돈은 위험하다고 하였는가? 뭐, 앨런의 입장으로서는 포세이돈이나 라리사는 처음보는 장소와 지배자이니 별 감흥이 안들었지만 말이다.
"일단 뭐...별 수 없지 둘이서 느긋하게 이동할 수 밖에 없잖아~"
앨런은 기지개를 한번 피더니 아직 나룻배에 남은 노를 집어 들었다.
일단 본인도 나름 힘을 쓴다고 생각한 편이고 어차피 통증을 느끼지 않아 노를 젓는거 따위 100만번은 해도 지치지 않을테니 스스로가 하기로 결심하였다.
"아 맞다 도끼도끼..."
노를 집어 들고서 남은 한 손을 허공에 뻗자 바다 속에 빠진 도끼들이 그의 손에 안착하였다. 다시금 도끼를 집어 넣고는 남은 한 손도 노를 쥐었다.
"그런데 아까부터 신경쓰였는데 생각보다 이름을 못 외우는편이야?"
앨런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질문하였다. -
532 애쉬 - 앨런 (pCeg3dzlBk) 2020. 10. 12. 오전 1:57:54"흠... 피가 푸른색인 종족이 있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는데... 하여튼 난 이 장소 자체가 꽤 기분 나쁜데... 죽을 뻔 했는데 아직 포세이돈 면상은 보지도 못했고 말이야."
여자는 흠... 하는 소리를 흘리더니 결국엔 "에라 모르겠다." 라는 말과 함께 배에 뒤로 드러누워 버린다. 아까 공격 당한 것도 있고, 당분간 공격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잠시 쉬어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성 싶었다.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다 살아돌아와야 할텐데." 여자가 자신의 볼을 긁적였다. 뭐, 다들 강하니까 알아서들 하겠지만서도.
"도시 자체라기 보다는 지배자가 좀 그래. 아니 뭐, 정상적인 지배자가 어딨겠어? 난 이제까지 지배자들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은 못 만나 봤는걸."
여자가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래, 정상적인 지배자는 없고 그런 지배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여자라고 해서 다를바는 없었다. 여자는 자신의 출신 영지의 지배자를 좋아하지 않았다.
"음-그래, 일단은 계속 이동은 해야겠지. 노가..."
여자는 몸을 일으키고선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자가 쥘 수 있는 노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모양인데. 여자는 자신의 기다란 창을 꺼내 바닷 속에 집어넣었다. 무기를 노로 사용하려는 모양인데...
"둘이 같이 저으면 더 빨리 도착하겠지!"
여자는 낙천적으로 웃었다. 네가 손을 뻗자 바다에 빠졌던 도끼가 네 손에 돌아왔다. 여자는 그 모습을 보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우와, 방금 그거 당신 이능이야? 멋있는데!" 바다에 빠졌던 도끼가 사람의 손으로 돌아오다니! 전투 때는 자세히 보지 못했기에 더더욱 신기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엉? 아. 아니 그건 아닌데 음... 뭐라하지, 나도 모르게 그냥 그렇게 부르게 된다 그래야 하나. 외우기는 했는데 친해지기 전까지는 사람 특징 같은 게 먼저 툭툭 튀어나와 버려서 말이야." -
533 앨런-애쉬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2:08:21애쉬는 이 상황에 질렸는지 배에서 드러누워 버렸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였다. 만약에 앨런도 그 이상한 인어에게 농락만 안 당했어도 그냥 가만히 누워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고보니 지배자를 만나기 전인데 크게 휘둘렸네."
애쉬의 이야기를 들으니 시작부터 낌새가 안 좋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비너스 때 처럼 바로 만나는 것 보다 더 악질인 상황일지도 모르겠다. 일단 전투 때문에 힘이 빠졌을 터이고 말이다.
"하기야 뭐~ 정상인 놈들이었다면야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할 필요도 없었겠네~ 하하하!"
앨런은 호쾌하게 웃으면서 답하였다.
책임전가일 법하기도 하지만 지배자들이 막장인 것은 다 아는 내용이기도 하니깐 말이다. 똑바로 된 녀석들이 있었다면 이렇게 반발심으로 뭉친 사람들이 모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무기로 노를 저으려고?!"
애쉬의 행동에 앨런이 놀라면서 말하였다.
물론 본인 무기이니 본인이 마음대로 쓰는 것이라고 하지만...왠지 손에 놓치면 어떨지 불안불안하게 느껴졌다.
바다에서 빠진 도끼가 날아온 것을 보고 애쉬가 놀란 듯 해보였다. 그러고보니 전투 때 아니면 능력을 안 쓰니깐 말이다.
"이능이래봐야 딱 이정도일 뿐이야~ 피안처럼 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비우처럼 약화 시키는 것도 아니고...솔직히 있으나 마나한게 아닌가 싶어~"
앨런은 딱히 그렇지 않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하였다.
이능의 강화나 신체적 강화 같은걸 실험으로 삼는 헤르메스에게서도 하도 능력이 안 변하니 오멘이 집어졌으니깐 말이다. 아마 이능 중에 제일 쓸모 없는 이능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고보니 애쉬는 이능이 없었던가? 그럼에도 레지스탕스에 합류한걸 보면 용기가 넘치다고나 할까? 뭔가 멋지네~"
앨런은 하하 웃으면서 말하였다.
오드도 일단 이능이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데스와 계약해서 죽지않는 몸이니 아마 레지스탕스 중에 유일한 이능이 없는 사람이지 않은가 싶었다.
'그럼에도 레지스탕스에 들어왔구나...아까처럼 이상한 괴물들도 있을텐데...'
속으로 한번 더 감탄하면서 말하였다.
"응? 근데 나는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았던가? 음~ 역시 같이 밥 먹은 사이라 많이 친해진 것이려나? 하하 영광스럽네!"
아까 물에 빠졌을 때 이름을 불린 것을 생각하며 앨런이 머쓱해 하는지 한 손으로 가면 뒷면을 쓰다듬으면서 말하였다.
김칫국 마시는 행위일지도 모르지만 펜리르 외에 [친하다]란 것은 처음일지도 모르고 말이다. -
534 애쉬 - 앨런 (pCeg3dzlBk) 2020. 10. 12. 오전 2:23:49"비너스는 능력이 귀찮아서 그렇지 일단 처음부터 본인이랑 꾸준히 싸웠으니까... 참내, 비겁한 놈일세."
그 비겁하다는 것은 당연하게도, 포세이돈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본인이 직접 나서서 싸울 생각은 않고 사역마 뒤에 숨어서(아니다) 깔짝깔짝 기습이나 해대고 말이야. 아주 비겁함이 하늘을 찌른다며 멋대로 포세이돈에 대한 평가를 굳혀갔다.
"그렇지? 그러니 그 막장인 놈들을 죄다 조져버리자고."
여자가 일어나 앉아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섬뜩한 소리를... 이라곤 해도 애초에 지배자들을 치자는 목적을 가지고 모인 레지스탕스 일원들 끼리니 아무래도 상관 없으려나.
"나름 잘 저어질 것 같지 않아?"
그게 문제가 아닐텐데. 여자는 물에 담궜던 창의 끝을 다시 수면 위로 들어올린다. 뾰족하게 찌르기 보다는 도끼의 날을 매달아 놓은 것만 같이 생긴 그 끝이 네게 보일 것이다. 확실히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야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여자는 무기를 다시 물 속에 넣고는 열심히 노를 젓기 시작했다.
"에이 그래도 간지나잖아! 다른 곳에 무기를 던졌다가 손으로 착 오게 하는 거 말이야. 염력 같은 거야?"
여자는 고개를 갸울였다. 염력이라고 치기에는 무기가 손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말고 사용하는 경우를 못 봤는데...
"응? 아 맞아. 나는 이능이 없어. 그리고 용기는 당신도 마찬가지 아니야? 같은 레지스탕스 일원인걸?"
무엇보다 이쪽은 용기가 넘쳐서 레지스탕스에 들어온 건 아니기도 하다. 아니,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그 반대. 어찌 되었건, 지금 레지스탕스의 사람들은 용기가 없거나 미치지 않은 이상에야 맨정신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은 맞았으니까,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용기 있다고 해두어도 거짓은 아닐 것이다.
"뭐~ 그래도 레지스탕스 사람들 중에는 당신이랑 가장 친하기는 하지! 가장 많이 대화해보기도 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 말처럼 같이 술도 먹은 사이인걸!"
같이 술잔을 기울인 사이지, 암암. 아주 친하다고 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레지스탕스에 들어와서 만난 사람들 중에는 가장 친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임은 맞았으니까. 여자는 장난스레 "친구 아이가!" 하고 말하며 웃음을 내뱉었다. -
535 앨런-애쉬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2:37:09"그 귀찮은 능력 때문에 한번 죽어버리고 말이지."
애쉬의 말에 앨런이 말하였다. 원망을 한다기 보다는 어르신들의 '그럴 때도 있었지~'같은 넋두리 같은 어투였다. 이미 지난 일이기도 하며 살았으니 됬다! 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앨런의 입장에서 보면 '그'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도 그렇고 갑작스레 기습한 것도 그렇고 비너스나 포세이돈이나 다 그게 그것인거처럼 느껴진다.
"그 녀석들이 없어져 세계가 좀 더 살기 편해진다면 좋겠구만~"
"잘먹고 잘놀고 잘잔다." 앨런이 덧붙이듯이 말하였다.
이 말은 [그]가 자주쓰는 말투였으나 그 말 자체에는 크게 공감하였다. 하여튼 일단 살아남았다면 그걸로 충분한 세계가 있는게 좋지 않은가? 하고서 말이다.
"음...그런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뭐~ 어때~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말도 있고."
에라이 모르겠다. 같은 심보로 앨런이 말하였다. 설마 바다에 빠지지도 않을 것이고 빨리 가게 되어서 다른 멤버들이랑 합류하게 된다면 그걸로 좋은거 아니겠는가? 응응 좋은게 좋은 것이다.
"염력계...인것 같기도 한데 말이지...사용했던 물건들만 손에 되돌아오는거 같더라고. 염력이라면 그 던져서 원격으로 조종한다던가 하는게 폼도 나고 좋았을텐데 말이지...헛! 만약에 그런 능력이었다면 도끼를 타면서 갔었을텐데!"
마치 만화에서 나오는 마녀처럼! 앨런은 그리 생각하였다. 아니 만약에 그렇게 되었다면 무기가 다른 것들이었을테지만 말이다.
"음...용기라..."
애쉬의 말에 앨런은 사뭇 다른 말투로 대답하였다.
넘어설 수 없는 거대한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죽을 것을 각오하고 들어온 것은 사실이었다. [표면적]으로는 말이다.
사실 여기에 있는 자들 중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죄책감과 불안함에 보내는 매일매일이 언젠가 끝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렇다고 그냥 자살하거나 하지는 못한다. 그렇기에는 눈 앞에서 사라져버린 목숨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으니깐 말이다.
"일단 용기보다는 무모한 바보로 하자!"
그렇기에 지금의 앨런은 얼버무렸다.
그의 진심이 어느 누군가에게 보여질 날이 있을지는 아마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렇구만 그렇구만~ 이야~ 직접적으로 들으니 쑥쓰럽구만요~ 친구란거~"
앨런은 멋쩍은 듯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말하였다. 장난스레 그녀가 한 말에 "암요~ 그렇고 말고예~"같은 이상한 말을 주고 받고 있었다. -
536 애쉬 - 앨런 (pCeg3dzlBk) 2020. 10. 12. 오전 2:51:48"아-그러고보니 그랬지. 나 깜짝 놀랐었다고? 죽은 줄 알았던 동료가 살아나더니 엄청난 기세로 공격을 퍼부으니까."
오래 전 일은 아니었지만, 일단은 지나가버린 일이어서인지 그다지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여자나 너나, 일단 살았으니 됐다, 같은 생각을 품고 있기 때문인지도 몰랐고.
비너스는 정신을 조종하고, 포세이돈은 물을 다룬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걸리는 것은 하나 있었다. 바로 앨런이 물에 빠져버리기 직전에 보였던 태도인데, 그건 마치 겁에 질린듯한 모습이었지. 네가 일반인이었더라면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 공포심을 느껴도 이상할 건 없겠지만 너는 일반인이 아니었다. 이미 비너스까지 죽이고 온 마당에 겨우 사역마를 두려워할리도 없었고, 그렇다고 바다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다. 너는 대체 뭘 보았을까. 알아둘 필요가 있을까, 물어봐야 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필요한 정보라면 네가 어련히 알아서 공유해주었겠거니 생각하고 그 의문은 잠시 묻어두기로 했다. 별로, 캐내어서 좋을 건 없을 것 같고.
너의 말에 여자는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나 말이야." 어째 지배자들은 하나 같이 다 나사가 빠져 있었다. 시민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못해 안달이 난, 글러먹은 작자들. 여자는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뭐, 바다에 고립되는 것보다야 낫지 않겠는가! 물론 네가 노를 젓고 있는 이상 바다 한가운데에 고립이 될 일은 없을테지만 말이야.
"오, 염력이랑 비슷하긴 한거구나? 아무튼 신기하네."
본인에게는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이능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 여자에게는 그게 아니었나 보다. 손대지 않아도 물건이 내 손으로 돌아온다니, 그거 완전 편하잖아?
"무모한 바보인가. 그럼 난 무모한 바보 2번으로~ 같이 덤앤더머 콤비나 하자고."
여자가 킬킬거리며 웃었다. 라리사에서 도망쳐 나와 도착한 곳이 레지스탕스. 용기와는 거리가 멀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바보 정도면 딱 어울리는 이름이 아닐까.
"설마하니 레지스탕스에 와서 친구를 사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말이야.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 안심했어."
여자는 슬 웃고는 계속해서 노를 저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이 저어서인지 속도가 느리지는 않았다. 다행이도. 애초에 노를 젓는 목적이 아닌 창을 가지고 노를 젓는 것이 그 속력에 얼마나 보탬이 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무튼, 계속 가보자고~"
근데 애쉬, 너 가는 방향은 아는 거지?
# 조금씩 마무리 짓듯이 해주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이어주셔도 돼요! 어느쪽이든 편하게 해주세요! 저는 슬슬 자러 가야 할 것 같아서 내일 확인하고 마저 이을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
537 앨런주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2:55:38예 알겠습니다 일단 안녕히주무세요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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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앨런-애쉬 (6nUDul2rl6) 2020. 10. 12. 오전 3:23:28"나도 설마 다시 살아날 줄은 몰랐지~"
그것도 [헬]의 지배자인 하데스 덕분에 살아날 줄은 더더욱 몰랐다.
오드에게 들은대로라면 갑작스레 힘이 강해진 것은 지금의 지배자들이 죽여버려 이제는 그 존재들마저 잊혀진 몇몇의 지배자 중 하나의 힘이라고 하였다.
어떻게된 일인지 이미 파악하고 있는 앨런이었으나 오드는 이 이야기를 가능하다면 다른 이들에게 말하지는 말라고 하였으니 딱히 말해두지는 않았다. 특히나 아까와 같이 사역마는 아니더라도 또 어떤 이상한 꼼수로 지금의 대화 같은게 흘려질지도 모를 일이고 말이다. 조심해둬서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애초에 그런 굉장한 비밀은 직접 말해야 신뢰도 받을 것이고 말이다.
"전혀 안 신기해~ 기껏해야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지우개나 샤프나 되돌아오는 정도의 능력인걸~"
앨런은 손사래를 치면서 말하였다.
게다가 이래저래 실험한 결과 큰 물건들은 안되고 최소한 칼이나 손도끼 같이 손에 딱 맞는 정도의 사이즈들만 손에 들어오니 말이다. 거의 잃어버리기에만 방지책인 능력인 것이다. 만약에 앨런이 학교를 다녔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유용하게 쓰였을지도 모르겠다.
"하하하! 덤앤더머 콤비라니...푸흐흐...!"
갑작스러운 애쉬의 말에 앨런은 놀라움 반 즐거움 반으로 웃음소리를 내었다. 설마 그런 이름을 붙여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으니 말이다. 가만히 있다가도 은근히 웃긴 이름이라 또 다시 얕은 웃음소리를 흘려내버렸다.
"뭐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나도 마찬가지야. 나도 이제와서 좋은 인연은 글러겠구나~ 하면서 왔었거든. 그 왜~ 오드는 인상도 험해서 분명 그런 사람들만 잔뜩 있을 줄 알았지!"
뭔가 어둡고 조용하고 무섭게 생긴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야 레지스탕스인걸!
실상은 차분해 보이는 인상의 쿨해 보이는 비우에 중성적인 외모에 동양미가 넘치는 피안, 그리고 활발명랑계의 애쉬가 있는 뭔가 색이 다양한 그룹이었다. 으음, 설마 레지스탕스의 멤버들이 이렇게 개성파였을 줄이야. 놀랄 노자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이다.
"그래그래~ 계속 저어서 가자~"
앨런은 그리 말하면서 애쉬와 함께 힘차게 노를 저었다.
"...근데 우리 제대로 가는거 맞지?"
//일단 막레로 생각하고 작성하였습니다~ 내일은 평일이니 말이죠~ 셔터 내리겠습니다~ -
539 앨런주 (LtclJJ/V62) 2020. 10. 12. 오후 1:34:1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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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보노보노◆PFVuJqoCPs (06uyJYzyRI) 2020. 10. 12. 오후 1:38:21갱신해요! 다들 맛점하세요:8!!!
저는 한 숨 자고 올게요... 약 먹었떠니 졸려요..<:8 -
541 비우주 (D/PQBT/oZU) 2020. 10. 12. 오후 2:10:52갱신합니다. 아니 이분들. 그 사이에 일상을돌리셨어?😂 보노캡은 푹 쉬고 오십시오. 그리고 저도.. 침몰.. (꼬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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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애쉬주 (1t.iHaT7TI) 2020. 10. 12. 오후 2:27:04다음 진행 전에 저 상황으로 더 이어가기도 조금 애매하니 막레로 받을게요! 앨런주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전 갱신만 해두고 가볼게요! 다들 나중에 뵈어요! -
543 보노보노◆PFVuJqoCPs (06uyJYzyRI) 2020. 10. 12. 오후 5:24:03일상 돌리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8!! 거진 5시까지 완전 푹 잤네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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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앨런주 (LtclJJ/V62) 2020. 10. 12. 오후 7:20:00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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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보노보노◆PFVuJqoCPs (06uyJYzyRI) 2020. 10. 12. 오후 8:00:38갱신할게요:8 왜 갑자기 컨디션이 바닥을 찍지...(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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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앨런주 (6nUDul2rl6) 2020. 10. 12. 오후 8:41:38뭐든 피곤해질만 시간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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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비우주 (.rdyWaAVaQ) 2020. 10. 12. 오후 8:44:11어윽 갱신합니다. 오늘 컨디션이..(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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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앨런주 (6nUDul2rl6) 2020. 10. 12. 오후 8:47:33안녕하십니까 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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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보노보노◆PFVuJqoCPs (06uyJYzyRI) 2020. 10. 12. 오후 8:59:07다들 어서오세요:8
제 컨디션이 좀 좋지 않아서... 오늘은 엄청 띄엄띄엄 있네요오..;ㅁ; 내일 일할 수는 있겠지(먼산)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8! -
550 비우주 (.rdyWaAVaQ) 2020. 10. 12. 오후 9:00:29모두 안녕하십니까. 이제까지 헤롱거리다가 이제야 정신이 들었지만 다시 침몰해버릴 수도 있는 비우주입니다🤦♀️ 모두 하루 마무리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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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앨런주 (6nUDul2rl6) 2020. 10. 12. 오후 9:16:33보노캡도 비우주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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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보노보노◆PFVuJqoCPs (06uyJYzyRI) 2020. 10. 12. 오후 9:56:31비우주 푹 쉬세요:8
저녁을 굶었더니 떡볶이 해준대요:8 만세! -
553 앨런주 (6nUDul2rl6) 2020. 10. 12. 오후 10:04:58보노캡 떡볶이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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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보노보노◆PFVuJqoCPs (06uyJYzyRI) 2020. 10. 12. 오후 10:19:01고마워요! 잘 먹을게요:8!!
한 바탕 아프고 나니까 컨디션이 좋아진 이유가 도대체...?(?? -
555 보노보노◆PFVuJqoCPs (06uyJYzyRI) 2020. 10. 12. 오후 10:58:04먹고 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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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앨런주 (6nUDul2rl6) 2020. 10. 12. 오후 11:27:52안녕하십니까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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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보노보노◆PFVuJqoCPs (.ScwCCoL5A) 2020. 10. 13. 오전 12:24:49갱신해둘게요:8!!!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낮잠을 너무 자버렸어용... :8 -
558 앨런주 (JoGnxBVG2U) 2020. 10. 13. 오전 12:25:58저는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늦잠을 잔 적이 많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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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보노보노◆PFVuJqoCPs (.ScwCCoL5A) 2020. 10. 13. 오전 12:37:15아앗...(토닥토닥) 그 때 정말 아찔하죠....(토닥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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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보노보노◆PFVuJqoCPs (.ScwCCoL5A) 2020. 10. 13. 오전 12:55:27갱신을 해두고..... 셔터 내릴게요!:8 다들 내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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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보노보노◆PFVuJqoCPs (9J0aNTt.yg) 2020. 10. 13. 오전 8:31:23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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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앨런주 (JoGnxBVG2U) 2020. 10. 13. 오전 11:39:58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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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비우주 (J/pkLZBx1.) 2020. 10. 13. 오전 11:53:272-3일 정도 갱신만 하고 침몰해버릴지도 모르는 비우주이옵니다🙇♀️ 갱신해두고 가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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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앨런주 (uQRrfVPNo6) 2020. 10. 13. 오후 12:52:14헉 침몰이라니 현생인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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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보노보노◆PFVuJqoCPs (.ScwCCoL5A) 2020. 10. 13. 오후 2:55:56갱신합니다:8 어우.. 역시 잠은 잘수록 늘어나나봐용...<:8 그리고 잘 알겠습니다 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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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보노보노◆PFVuJqoCPs (.ScwCCoL5A) 2020. 10. 13. 오후 4:33:54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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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보노보노◆PFVuJqoCPs (gwUg8ts9Gs) 2020. 10. 13. 오후 6:20:53갱신해요 다들 맛저하셨나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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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비우주 (Udr9wCjv0M) 2020. 10. 13. 오후 6:22:00들렸다가 갑니다😭 아악 현생에서 퇴출시켜주십시오😭 (침몰) 으윽 저 대신 맛저하셨길 바랍니다.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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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앨런주 (JoGnxBVG2U) 2020. 10. 13. 오후 8:29:20앨런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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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보노보노◆PFVuJqoCPs (.ScwCCoL5A) 2020. 10. 13. 오후 9:16:04갱신입니다:8 마피아게임을 오랜만에 했는데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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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앨런주 (JoGnxBVG2U) 2020. 10. 13. 오후 9:19:42아아 마피아게임 재밌죠. 정치질을 하거나 당하면서 사람들을 속이는 그 재미란...!
..크흠흠 어서오세요 보노캡~ -
572 애쉬주 (zo76JK.XOI) 2020. 10. 13. 오후 9:22:49금방 다시 가봐야 하겠지만 일단은 갱신이예요! 다들 안녕하세요!
마피아 게임 재밌죠...! 정치질로 무고한 시민을 몰고 가 투표로 죽이는 짜릿함!(? -
573 앨런주 (JoGnxBVG2U) 2020. 10. 13. 오후 9:25:45어서오세요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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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애쉬주 (zo76JK.XOI) 2020. 10. 13. 오후 9:27:10앨런주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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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앨런주 (JoGnxBVG2U) 2020. 10. 13. 오후 9:29:12네 안녕하십니까 애쉬주 좋은 밤이기도 하면서 벌써 하루가 다 끝나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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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애쉬주 (zo76JK.XOI) 2020. 10. 13. 오후 9:29:56주말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네요! 저희 모두 며칠만 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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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보노보노◆PFVuJqoCPs (.ScwCCoL5A) 2020. 10. 13. 오후 9:35:48애쉬주 앨런주 어서오세요!!!:8
아.. 이 묘미 좋아요..... 수 많은 정치질과 입털기의 콜라보....♥ -
578 앨런주 (JoGnxBVG2U) 2020. 10. 13. 오후 9:37:46역시 정치질이 제일 재밌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눈빛만으로 마피아라고 몰아갈 수도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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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보노보노◆PFVuJqoCPs (.ScwCCoL5A) 2020. 10. 13. 오후 10:08:23맞아요!:8
마피아일 때는 필사적으로 맢을 찾는 시민인 척을 해야지요!:8 -
580 앨런주 (ds72Fzz0jg) 2020. 10. 13. 오후 10:16:12그러게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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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보노보노◆PFVuJqoCPs (.ScwCCoL5A) 2020. 10. 13. 오후 10:23:06마피아... 넘ㅁ모 재밌워요,,,,,
자야하는데 빠져나오기가 힘들어,,,! -
582 앨런주 (ds72Fzz0jg) 2020. 10. 13. 오후 10:42:23저도 오늘 야식도 하고 왔더니 배터지기 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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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보노보노◆PFVuJqoCPs (.ScwCCoL5A) 2020. 10. 13. 오후 10:47:47맛있는 야식을 드셨군여!!!:8
저는 아마 일찍 잘 수도 있을 거 같아욤.... :8c -
584 앨런주 (JoGnxBVG2U) 2020. 10. 13. 오후 10:51:33내일을 위해서라면 푹 자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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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보노보노◆PFVuJqoCPs (GpDA2aTHZI) 2020. 10. 14. 오전 9:08:05푹 자고 출근했답니다:8!
월루하는 게 점점 늘어나네요... 월루.. 멈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8 -
586 보노보노◆PFVuJqoCPs (sCfBMM/0os) 2020. 10. 14. 오후 1:31:35퇴근입니다 집입니다!!! 다음주부터 저는 백수입니다!!!!!:8
다음달에 상황 안 좋아지면 출근이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백수라니요.... :8 -
587 보노보노◆PFVuJqoCPs (sCfBMM/0os) 2020. 10. 14. 오후 2:35:51갱신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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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보노보노◆PFVuJqoCPs (sCfBMM/0os) 2020. 10. 14. 오후 5:19:49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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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앨런주 (84W6x277l6) 2020. 10. 14. 오후 7:39:12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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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보노보노◆PFVuJqoCPs (sCfBMM/0os) 2020. 10. 14. 오후 8:47:06므아악 갱신: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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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앨런주 (84W6x277l6) 2020. 10. 14. 오후 8:54:45안녕하십니까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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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보노보노◆PFVuJqoCPs (sCfBMM/0os) 2020. 10. 14. 오후 8:59:19반가워요 앨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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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앨런주 (84W6x277l6) 2020. 10. 14. 오후 9:11:38오늘 하루도 다 끝나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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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비우주 (OHsj/y0ucE) 2020. 10. 14. 오후 9:44:54어흑마이깟 현생 정말🤦♀️ 갱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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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앨런주 (84W6x277l6) 2020. 10. 14. 오후 10:05:37어서오시구 수고가 많습니다 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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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보노보노◆PFVuJqoCPs (sCfBMM/0os) 2020. 10. 14. 오후 10:40:55앗 비우주 힘내세요;ㅁ;
속이 쓰리네요.. 왜지...(주륵) -
597 보노보노◆PFVuJqoCPs (sCfBMM/0os) 2020. 10. 14. 오후 10:45:17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네요... 저는 내일과 모레.... 자리를 정리해야겠읍니다... 먼저 가볼게요 안녀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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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앨런주 (84W6x277l6) 2020. 10. 14. 오후 11:07:57아앗 보노캡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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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전 8:19:37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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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전 11:38:3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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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보노보노◆PFVuJqoCPs (CT0yCPJSIY) 2020. 10. 15. 오후 12:11:32집이다 집... 집 최고에요.... :8
내일이 마지막 출근이라서 다행이네요 회사에 물건 두고 온 걸 방금 알았워요:8 -
602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12:23:19자!!!! 다들 맛점하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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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애쉬주 (dVUKsHQJSg) 2020. 10. 15. 오후 12:27:34잠깐 시간 난 김에 갱신해두고 갈게요! 다들 맛점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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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비우주 (ycJ6KJaxXE) 2020. 10. 15. 오후 12:36:26모두 맛점하십시오🙇♀️ 갱신해두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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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1:49:25갱신할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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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2:17:39앨런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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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2:40:16어서오세요 앨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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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2:42:52안녕하십니까 보노캡~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이런 시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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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3:17:20시간이 너무 훅훅 가는 거시애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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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비우주 (23K5d7LIdY) 2020. 10. 15. 오후 4:25:23들렸다가 갑니다🙇♀️ 오늘 너무 졸리고 졸리고 졸리네요. 현생 날로 먹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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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5:27:41어우.. 어우 머리야.... 갱신할게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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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6:04:53앨런주 갱신합니다 괜찮나요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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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6:17:33어서오세요 앨런주:8 일단 약 먹으면 괜찮아요:8!! 다만 오래는 못 있습ㄴ디ㅏ... 일이 끝나가니까 이제 몸이 난리인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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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6:22:49아무튼 저녁시간이네요!:8 다들 맛저하세요!!!:8
월요일부터 최 강 백 수 인 것입니다!!!! 왓핫핫핫핫!!!!!! -
615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6:33:05아앗...편히 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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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8:06:32갱신입니다:8!!!
홍보스레에.,,, 홍보스레에 며칠 동안 꼬박꼬박 올린 보람이 있었워여!!!>:8(감격) -
617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8:07:22앗 혹시 새로운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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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비우주 (T7eCSnc3eI) 2020. 10. 15. 오후 8:11:00헉 잠시 들렸다가 즐거운 소식을!🤦♀️(감격) 들렸다가 갑니다! 보노캡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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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8:12:42시트 받느냐는 질문이 올라왔답니다!!:8 얏호!얏호!!:8
앨런주 비우주 어서오시구 비우주 나중에봐요!:8 -
620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8:13:20비우주 어서오시구 조심히 들어가세요!
모처럼의 새로운 분이 들어오신다니 뭔가 감격스럽군요~! -
621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8:19:30감격스러운 거시애오...!!:8
조금 더 힘내서 홍보스레에 솔라(적당)시스템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멈춰) -
622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8:20:44많은 분들이 오면 올수록 좋은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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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8:22:05저도 이제 내일까지 일하면 백수니까요!!!
물론, 다시 부르면 갑니다만...(먼산) -
624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8:22:51그렇군요! 전 반대로 다음주부터 다시 바빠질 예정이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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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8:25:16아앗 앨런주....(토닥토닥토닥)
적게 일하고 많이 버셨으면 좋겠습니다;ㅁ;!!!! -
626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8:26:25그런 것이라면 현생이 얼마나 즐거울까요...후후...아, 아무튼 지금은 지금이니 즐겨야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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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8:58:22지금을 열심히 즐기시는 겁니다!!:8
일단 제가 10시까지는 바쁠 예정이라... 흑흑 다녀올게요!!!!! -
628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8:58:43다녀오세요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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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11:00:1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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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11:04:30왜져... 저는 왜 아직도 바쁘져... 왜져....(주륵)
앨런주 어서오세요!!:8 -
631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11:08:06보노캡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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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11:43:48노동요를 틀었읍니다:8.... 자고 싶어요... 자게 해줘요....(컴퓨터 본체 짤짤짤)
푹 주무세요:8!! 일단 셔터 내릴게용!!:8 -
633 앨런주 (WsmS1ENX72) 2020. 10. 15. 오후 11:45:16앗 보노캡 자러갑니까?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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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11:56:15이제 마무리 하고 자러 가야죠!!:8
더는 못 깨어있워요.... :8 잘거에요! 잘 거라구요!!!(폭주) -
635 보노보노◆PFVuJqoCPs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11:56:24잘자요 앨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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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전 12:08:09안녕히주무세요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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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애쉬주 (Kl63Wh6Qss) 2020. 10. 16. 오전 10:02:17갱신해두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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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전 11:46:26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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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1:22:50갱신해둘게요!!!>:8 다들 맛점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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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50:29안녕하세요 보노캡~ 저는 방금 딱딱한거 먹다가 이빨에서 소리가...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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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비우주 (cEhGy.0VbE) 2020. 10. 16. 오후 2:15:40치과! 치과를!!!😱 이에서 소리나시면 안되잖습니까😱 들렸다가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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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2:16:08애, 앨런주 어서 치과를....!!!!(식겁) 비우주 어서오시구 안녕히 가세요!!
어서 치과 가시는 거예요 앨런주!!!! -
643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2:23:41일단 주말까지 있어보고 좀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가봐야겠습니다...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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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2:49:29무리하지 마시기에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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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2:56:27걱정마세요~ 저도 힘든건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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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애쉬주 (Kl63Wh6Qss) 2020. 10. 16. 오후 3:52:23우와! 새로운 시트! 갱신해두고 갈게요! 다들 남은 하루 잘 보내세요!
앨런주는 나중에 꼭 치과 가보시고요! 이미 아프기 시작할 때 가면 돈 엄청 깨진다구요? 😭 -
647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4:31:07잘가세요 애쉬주! 새로운 캐릭터 등장일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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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4:46:14갱신합니다!!:8 신입이 오셨읍니다!!! 다들 반겨주세요오오!!!!!
저는 이제 다시 할 일을 하러...(주륵) -
649 막스주 (PMV6Z3nvLA) 2020. 10. 16. 오후 4:48:43(빼꼼)
(두리번두리번)
(도망)(?) -
650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4:51:31도망친다!! 잡아라!!!!(????)(쫓아감)
왜 도망치시나요 막스주!(부둥기부둥기) -
651 막스주 (PMV6Z3nvLA) 2020. 10. 16. 오후 4:54:03으아아악! 잡혔다!
막스주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 생물이라 금방 자연 발화해 버려.. ㅇ<-< -
652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4:58:43우와와와와 새로운신 분이다!(격한 환영)
안녕하신가요! 이 스레에서 개그캐를 맞는 앨런주 입니다! -
653 막스주 (PMV6Z3nvLA) 2020. 10. 16. 오후 5:02:13앨런주도 안녕 ・ᴥ・ 잘 부탁해!
막스.. 막스도 나중엔 뭔가 포지션이랄 만한 걸 얻을 수 있으려나.
뭐, 뭔지 몰라도 하나 정도는 얻겠지! 약골이라던가 약골이라던가 약골이라던가.. (흐릿) -
654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5:02:57예 막스주!
분명 좋은 포지션이 있을 것입니다! 네!네! -
655 막스주 (PMV6Z3nvLA) 2020. 10. 16. 오후 5:06:30고마워 앨런주(=´∀`)人(´∀`=)
그래서 신입 첫날엔 뭘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나려나🤔 -
656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5:07:42흠흠 신입의 첫날인가요...
역시 자기소개에 여러 떡밥이 가능한 일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657 막스주 (PMV6Z3nvLA) 2020. 10. 16. 오후 5:12:35으음.. 일상이라🤔
좋았어! 지금 당장은 무리고 이따 저녁때쯤 일상을 구해 봐야지\(^o^)/ -
658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5:14:01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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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5:37:20갱신하구.... 잠깐 나갔다 올게요오... :8(줄줄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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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6:47:52앨런주 재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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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막스주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8:35:20갱신! 그리고 조심스럽게 일상을 구해 본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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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8:39:25안녕하십니까 막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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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막스주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8:41:44앨런주도 안녕안녕♪(*^^)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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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8:42:49엄청나게 활발해보이는 이모티콘입니다! 괜찮다면 저랑 같이 일상 돌리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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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막스주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8:55:06으앗 잠깐 편의점 다녀온 사이에ㅇㅁㅇ
모바일이라 속도는 느리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돌리자!:3 -
666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8:59:21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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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막스주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9:04:52응응 그러자:3
.dice 1 10000. = 4055 홀 앨런 짝 막스 -
668 막스주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9:05:49호오호오 앨런이 선레군:3!
상황은.. 음.. 막스가 막 본부에 도착했을 즈음으로 할까? -
669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9:09:32이 부분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 캐릭터들은 같은 날에 모인 분위기였던거 같아서 말이죠.
으으으음...! 일단 첫만남이란 느낌으로 진행하도록하죠! -
670 막스주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9:15:34그건 맞지만 아무래도 막스 시트는 올라온지 얼마 안 됐으니까 중도 합류라는 느낌으로 해야 하나 싶어서!
선레는 천천히 줘:3 -
671 앨런 벨벳 (JOV7a/I6LY) 2020. 10. 16. 오후 9:20:19앨런의 하루 일과는 대체로 별거 없었다.
눈을 뜨면 씻고 트레이닝을 좀 한 다음 산책을 하고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것이었다. 여기서 맛있는 음식들이란 달고도 단 음식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앨런은 이번에도 저택 한 가운데에 있는 의자와 테이블을 차지하고서는 다양한 과자들과 빵들을 모아 놓았다. 물보다는 콜라를 좋아하지만 오늘의 메뉴에는 우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는지 이번에는 우유를 준비해놓았다.
"음~ 이 집의 도넛은 맛있네~"
볼이 녹을 듯한 달달한 맛에 앨런은 가면 너머 손으로 볼을 얹으면서 말하였다.
저택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 음식들과 그것을 먹는 가면을 쓴 모습은 그야말로 기괴한 조합일지도 모르겠다. -
672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9:20:43일단은 첫 만남을 위한 느낌으로 선레를 짜보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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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막스주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9:26:28자ㅏㅁ시만 컴퓨터로 옮겨가서 이어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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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막스-앨런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9:35:59저택에 들어온 뒤로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 누군가와 이렇다 할 만한 관계를 쌓지는 못했다. 초창기부터 함께한 것도 아니고 중간에 어정쩡하게 끼어 들어온 입장인 터라, 다소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결국 이런저런 불안들이 겹쳐 밤을 거의 뜬눈으로 지새우고 말았다. 커피라도 마시기 위해 방에서 나간 그는 테이블에 이미 누군가가 앉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제법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부터 나와 있는 사람이 있구나.
"저... 안녕?"
우선은 동료―동료? 아니면 한 지붕 아래 사는 사람? 그는 아직 레지스탕스의 다른 일원들을 뭐라고 정의내려야 할지 알지 못했다―였기에 어색하게 인사를 건넸다. 언뜻 봤을 때 테이블 위에 모여있는 건 척 보기에도 달달한 것들이었으니, 단 음식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
675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9:39:42시트 검사를 하며 갱신합니다:8! 그리고 일상인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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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앨런-막스 (JOV7a/I6LY) 2020. 10. 16. 오후 9:40:02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도중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어째 모든 대화의 시작이 그가 먹는 중에 누군가가 끼어들어오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같았지만 사실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았다. 단지 이런게 데자뷰인가?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할 뿐이었으니 말이다.
말을 걸어온 사람을 향해 바라보니 그는 최근에 들어온 남자였다. 이름이...이름이...
"맥시멈 베르데씨였던가?"
아니아니아니 완전히 틀렸다.
그는 사람의 이름을 외우는 것에 어려움을 가지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가끔씩 이상하게 말하는 일이 있으니 말이다. 특히 먹는 중이라서 더더욱 이상한 말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단 것을 먹으면 머리 회전이 빨라진다고들 하지만 앨런이었으니 말이다.
"아하하~ 이것도 인연인데 같이 뭐좀 먹을래?"
앨런은 하하 웃으면서 그에게 자리를 권하였다. -
677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9:40:43보노캡 어서오세요~ 그리고 맞습니다!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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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막스주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9:45:14보노캡 어솨:3 시트스레 확인했어! 헤르메스 무서워(((ㅇㅁㅇ)))
그렇다! 일상인 것이다! -
679 막스-앨런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9:58:11"하하, 맥시멈 베르데가 아니라 막시밀리안 베르너야. 막스라고 불러 줘. 어... 벨벳 군, 맞지?"
철자가 특이한 터라 이름을 헷갈리는 사람은 종종 있었지만 맥시멈 베르데는 또 처음인걸. 작게 웃으며 커피포트를 세팅했다. 상대의 이름은, 아마도 맞게 기억하고 있으리라. 성이 특이하다고 생각해 인상깊게 남았다.
"고마워. 근데 난 아침은 잘 안 먹어서."
어쩐지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에 아침식사는 커피로 때우게 된 지 오래였다. 그래도 모처럼 자리를 권해 줬는데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니니, 맞은편의 의자에 앉았다.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고민하다가, 무난한 인사를 선택했다.
"일찍 일어났네." -
680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10:00:54헤르메스는 유쾌한 유해범이니까요:8!
아 맞다 막스주... 그 염치 없지만...... 위키에 직접 캐릭터 시트를 저장해주세요오..... 제 컴퓨터가 위키로 가는 걸 거부합니다....;ㅁ; 위키 손을 못대고 있어요....;ㅁ; -
681 막스주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10:05:28>>680 알겠어! 만들어 놓을게>.0
근데 내가 위키고자라 아마 좀 오래 걸릴거야;v; -
682 앨런-막스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0:08:25"그럼 막스씨라고 부를게! 그리고 맞아. 앨런 벨벳! 잘 부탁해!"
막스와 대화하면서 앨런 또한 새롭게 자기 소개하였다.
막시밀리안이라고 하니깐 전혀 관계없지만서도 개의 종류 같은 이름이구나~하는 생각을 하였다.
"아니, 생해보니 그건 달마시안이지!"
전혀 비슷하지도 않았다. 왜 떠오른 것일까?(...)
"그래? 그렇담 어쩔 수 없지~"
막스가 거절한 것에 앨런은 순간 시무룩하였지만(가면에 가려져서 보이지는 않았다.) 가볍게 감정을 정리하면서 말하였다.
"음...몸에 벤 습관이라고나 할까? 잘 자고 잘 먹고 잘 논다! 그런게 인생의 모토이기도 하고 말이지."
무난한 인사에 앨런은 즐거워하는 듯한 대답으로 화답하였다.
일단 적당히 좋은게 좋은게 아니겠어? 란 것이 그의 생각이니깐 말이다. -
683 막스-앨런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10:15:44"나도 잘 부탁해."
웃으며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그나저나 갑자기 달마시안은 왜?
"벨벳 군은 열심히 사네. 좋은 거라고 생각해."
잘 먹고 잘 자고 잘 논다. 따지고 보면 이만큼 기초적인 삶의 조건도 없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드는 생각이지만, 참 활기가 넘치는 청년이었다. 하루 웬종일 넋을 놓고 맥없이 돌아다니는 것보다야 훨씬 나은 인생이지. 더 생산적이라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고. 아무렇지도 않게 자학적인 생각을 하며 테이블 위에 팔꿈치를 괴었다.
"음... 저기,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여기선 보통 뭘 해? 그러니까 내 말은, 평소에."
주제에 신입은 신입이라고 아직 뭘 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그렇다고 물어보자니 늦깎이 입장에서 눈치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었고. 혹시 다들 뭔가 일거리를 맡아서 하고 있는데 나만 놀고 있던 거면 어떡하지. 문득 걱정이 되어 꺼낸 질문이었다. -
684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10:20:48아니에요 괜찮습니다;ㅁ;!!
새로 보내주신 웹박수는 내일 알려드릴게요:8! 원래 오늘 아침에 웹박수 알림을 했어야 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상황이 변하는 바람에 늦어졌네요;ㅁ;! -
685 막스주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10:28:18웹박수 답변은 편할 때 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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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앨런-막스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0:34:58"응응 언제 죽을지 모를 인생. 좋게 좋게 지내야지 하하!"
막스의 칭찬이라고 생각한 부분을 들으면서 앨런이 시원스레 대답하였다.
그도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 몸이지만 일단은 모든간에 신나게 보내는 것이 답이 아니겠는가.
"뭘 하냐고?"
앨런은 우유를 따른 컵에 빨대를 꼽아 쪼옥하고 마시고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딱히 별거 하는거 없는거 같은데 나처럼 근처 가게에 들른다던가 산책을 한는거 정도? 아 근데 너무 깊이 들어가면 오멘들이 나오니깐 산책은 조심히 해야한다구!"
사실 앨런도 딱히 하는 것이 없는 인간이다보니 이렇다할만한 대답은 못하였지만 이정도면 괜찮지 않겠어? 란게 그의 생각이었다. -
687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0:35:19갸아아악! 잠시 일하고 온다고 답레가 늦었습니다! 죽겠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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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막스-앨런 (5pd9kiLDZs) 2020. 10. 16. 오후 10:50:48"그래? 다행이다. 난 또 다른 할 일이 있는데 나만 안 하는 줄 알았어."
평상시에는 생각보다 별 거 없구나.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긴, 레지스탕스가 되어서 갑자기 회계 업무를 맡을 리도 없으니까. ...아닌가?
깊이 들어가면 오멘이 나온다는 충고는 타당했지만, 문제는 그가 이 주변 지리를 전혀 모른다는 데 있었다. 근처에 가게가 있다는 것도 처음 듣는 사실이었다. 생전 와본 적이 없는 동네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가 있어야지. 오멘이고 뭐고, 이래서야 당분간은 저택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게 생겼다.
"으음... 괜찮다면 이 주변에 뭐가 있는지 조금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난 온 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거든.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아냐아냐 죽지마 앨런주8ㅁ8 나도 늦었으니까 괜찮아!! (??) -
689 앨런-막스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1:00:38"뭐~ 인생은 여유롭게 보내는 것이라고들 하지~ 그냥 맘편하게 있으라구~ 지배자들과 싸우러가기 전까진 말이지!"
막스의 말에 앨런이 말해주었다.
생각해보니 우리는 진짜 임무를 맡기 전까지는 하는게 없구나~란 생각이 불쑥 들었다. 뭐, 싸울 때 마다 논스톱으로 지배자들과 싸우러가는 것이니 이런 휴식을 주는 것도 어찌보면 타당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주변에 말이지?"
앨런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이 가는 곳은 얼마 안되어서 보이는 산책로와 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사실 그 외에는 본인도 잘 안가서 모르고 있었다.
"음~ 그럼 여기 주위는 금방 알게 될거고 간식이라도 사러갈까~!"
앨런은 먹은 음식들을 치우면서 말하였다. -
690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1:06:09막스주가 괜찮다니 다행입니다!
것보다 아지트 근처에 있는지 확실히 전해 받은게 없어서 과연 무사히 주변 안내를 성공할 수 있을련지...! -
691 비우주 (hwNmj1dyzc) 2020. 10. 16. 오후 11:07:36자기 전에 들렸다가 갑니다! 오랜만의 불금을 즐겼더니 조금 몽롱하네요😂 막스주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보트 내 가장 텐션이 낮고(?) 경계는 심한(?) 야생 고영희씨를 굴리는(?) 비우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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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11:11:04비우주 어서오시구 푹 쉬세요!!:8
어쩐지 몸이 안좋다 했다...(먼산) -
693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1:11:48비우주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조심히 들어가세요~
헉 보노캡 괜찮으신가요? -
694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11:16:18대자연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내일.. 무슨 일이 있어도 진행은 할 거에요... 할 거락우요...(파들)
일단, 웹박수 답변들을 공개할게요!!! -
695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11:16:49비설 확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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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예술 문화는 현재는 거의 쇠퇴한 상황입니다. 40여년 전 부터 급격하게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집에서 즐길 정도였다면 가능해요! -
696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1:17:15혹시 보노캡 웹박수 답변하면서 아지트 근처에 무엇이 있는지 상세히 알 수 있겠습니까?
지금 잘못하면 없는게 생기고 있는게 없어지는걸로 설명할 거 같습니다...!(?) -
697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1:20:04앗 그런데 대자연의 습격이라니 대체 뭔가요?! 소형 태풍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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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막스-앨런 (zSdmNHLHCU) 2020. 10. 16. 오후 11:22:33하긴, 오히려 다른 업무를 더 주지 않는 편이 뒤탈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평소에는 휴식을 취하다가 지배자들과 싸우러 갈 때 전력을 다하라는 취지인가. 나름대로의 복지는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 그럴 것까지는 없는데..."
자신은 어디까지나 대강의 지리를 듣고 나면 직접 나서 볼 생각이었다. 어차피 멀리 갈 생각도 없었으니 산책 겸 주변을 한 번 둘러보고 올 계획이었는데, 얼떨결에 동행이 생겨 버렸다. 직접 안내해 달라는 뜻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괜찮아? 다른 계획이라던가 있는 거 아니야?"
물론 같이 가면 그로서는 오히려 감사할 일이었다. 혼자 나갔다가 덜렁 길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보다야 둘이 나가는 편이 나으니까. 다만 상대방의 일정을 방해하는 셈이 된 건 아닌지가 걱정이었다. 먼저 할 일이 있었다면 그걸 포기하면서까지 안내해줄 만큼 중요한 사안도 아니었으니. 혼자 나가 봤자 최악의 상황에는 미아 신세밖에 더 지겠어?
/주변 안내... 뭐 어떻게든 되겠지! (?)
비우주 안녕 ٩(ˊᗜˋ*)و 잘 부탁해!
아이구 캡틴은 아프지 말고 푹 쉬어;_; -
699 막스주 (zSdmNHLHCU) 2020. 10. 16. 오후 11:23:43>>694 (동공강진)
>>695 그렇구나;ㅅ; 그럼 그냥 취미로만 남겨 놔야겠다:3 답변 고마워! -
700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11:24:09아지트 근처에요? 황무지가 있습니다:8 그리고 꽤 자주 오멘이 등장하죠! 현재 아지트가 있는 대지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푸르른 잔디와 잎사귀가 풍성한 나무가 있지요. 그리고 까마귀 두 마리가 열심히 만든 9개의 둥지도 존재합니다. 그 나무를 넘어서면 그냥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요:8!
거기에서 제법 많이 나아가면, 식물들이 제법 자라난 도시인 [아틀라스]를 볼 수 있습니다:8 넘어가면 큰일나요!!!!!! -
701 보노보노◆PFVuJqoCPs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11:24:56일단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저는 일찍 가보겠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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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1:25:06그렇다면 앨런이 먹을 것을 사오는 것은 어떻게...!(동공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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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앨런주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1:25:25허리가 아프다니 ㅠㅠ 푹 주무세요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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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앨런-막스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1:29:00"흠...다른 계획이라면 이 다음에 몸을 좀 단련할 생각이었어."
막스의 물음에 앨런이 간단히 답해주었다.
"그 왜~ 우리들은 싸우는 입장이니 몸은 쉴 새 없이 단련해야겠다 싶거든. 또 능력을 사용하다보면 상승할지도 모르고!"
아직까지는 그런 조짐이 없었지만 말이다. -
705 막스주 (zSdmNHLHCU) 2020. 10. 16. 오후 11:36:14위키에게 거부당하기를 nn번째...
스레디키 로그인 안 하면 문서 작성 못 하게 바뀌었었나? -
706 막스-앨런 (zSdmNHLHCU) 2020. 10. 16. 오후 11:44:29"아... 다른 일정이 있었구나. 그럼 나 혼자―"
가겠다고 말하려다 마음을 바꿨다. 동행 제안을 듣고 나서야 생각이 미쳤는데, 혼자서 나가는 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닐 듯했다. 나중에 기회를 봐서 다른 사람과 둘러보고 오던가 해야 할 듯했다. 나이는 나이대로 먹어 놓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니, 반성해라, 막시밀리안 베르너.
"저기, 혹시 그런 훈련... 같은 건 어디서 해?"
있는 거라고는 별 쓸모도 없는 이능 하나에 체력은 약골 그 자체인 신세인지라, 휴식이 주어졌다고 마냥 놀기만 할 수는 없는 처지였다. 그렇다고 당장 단련을 시작해 봤자 별 쓸모가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음... 괜찮다면 단련하는 걸 보러 가도 될까?"
자신이 안 된다면 남이 하는 거라도 봐둬야지. 뭐가 됐든 간에 침대에 누워서 무의미하게 시간 낭비나 하고 있는 것보다는 나을 듯했다. -
707 앨런-막스 (JOV7a/I6LY) 2020. 10. 16. 오후 11:47:28"저택이라서 그런지 뒤뜰에 가면 넓은데가 있더라고 방에서도 근력을 할 수도 있지만 능력을 실험하는데에는 역시 넓은 곳이 좋지."
어디서 하냐는 질문에 앨런은 흔쾌히 대답해 주었다.
한쪽손의 엄지 손가락으로 저택의 뒷편을 가리키면서 말이다.
단련을 봐도 되는지 물어보는 막스에 앨런은 순간 당황하듯 말하다가 입을 열었다.
"음...남에게 훈련하는걸 보여주는건 좀 부끄럽지만...뭐~ 괜찮겠지! 따라오게 제군!"
이상한 말투를 쓴 앨런은 앞장서면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
708 막스-앨런 (zSdmNHLHCU) 2020. 10. 16. 오후 11:56:21확실히, 범위가 넓거나 강한 이능이라면 훈련실을 따로 짓는 건 손해일지도 몰랐다. 주변에 널린 게 땅이니 아무 데나 나가서 단련하면 그걸로 끝이겠지.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결국 주변을 둘러본다는 원래 목적마저 달성하는 셈이 된다. 뭐, 상대방 말마따나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제군이라는 특이한 단어 선택에 작게 웃으며 뒤따라가려다 멈칫하며 돌아섰다.
"아, 잠깐만."
커피를 잊을 뻔했다. 다행히도 작은 보온병 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방금 내려져 아직 뜨거운 커피를 보온병에 옮겨담고는 상대방의 뒤를 따라갔다. -
709 앨런-막스 (qmy7WWHono) 2020. 10. 17. 오전 12:07:14막스가 커피를 가져오는 것을 잠시 지켜보고는 다시 발걸음을 옮겨 저택 뒷뜰로 이동하였다.
주변이 황무지인 탓인지 쌔한 기분이 없지 않게 들었지만 앨런은 이미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서인지 스트레칭을 하면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아무리 그가 고통을 안 느낀다고 하더라도 일단 근육이 풀어줘야 몸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근데 내 능력은 진짜로 별 볼일이 없어서 보여주기 민망한걸~"
앨런은 본격적으로 몸을 움직이기 전에 하하 웃으면서 말하였다.
그야 그의 능력은 다름도 아닌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이 돌아오는 것 정도일 뿐이니 말이다. 이런거 학교에서 지우개 잃어버릴 때 말고는 쓸 수 없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때도 있었다.
"그렇지! 내 능력을 보여주면 막스씨도 보여줘!"
앨런은 당연스럽게 제시를 하고는 이내 도끼를 힘차게 황무지 방향 쪽으로 던졌다.
그도 나름대로 힘이 있는 편이다보니 선수가 던진것 마냥 힘차게 날아간 도끼는 아득히 멀어진 곳에 툭 하고 떨어졌다. 도끼를 던진 빈 손을 위로 들어올리자 저 멀리 있던 도끼가 엄청난 속도로 다시금 앨런의 손으로까지 날아왔다.
"내 능력은 대충 이정도...역시 별 볼일 없지~ 막스씨도 보여주라!" -
710 막스-앨런 (kjl7HsHgHk) 2020. 10. 17. 오전 12:24:17황량한 불모지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했다. 일찍이 이런 곳에 와본 적이 없었기에 더더욱 그랬다.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것과 직접 나온 건 엄연히 다르구나.
"어? 나?"
능력을 보여달라는 말에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도끼가 날아갔다. 저 멀리 떨어진 도끼는 그의 눈에는 작은 점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빛의 속도로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는.
"대단한걸! 염동력 계열인 거야?"
실전에서는 여러모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이능이겠구나 싶었다. 그에 비하면 진짜로 별볼일 없는 건 자신이었다. 어쩐지 부담이 배가 된 느낌이었다.
"나야말로 진짜로 별 건 아닌데..."
앨런의 발밑에 진 그림자가 꾸물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형체를 갖춘 그림자는 이윽고 발목을 타고 올라가며 다리를 단단히 고정하기 시작했다.
"이 정도야. 별로 강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벨벳 군의 능력이 더 대단하지 않아?"
그나마 지금은 아직 아침이라 이 정도지 한낮이 되면 맥을 못 추는 게 자신의 이능이었다. 괜스레 초라해지는 느낌에 어색하게 웃으며 다시 그림자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았다. 괜히 따라나왔나. -
711 앨런-막스 (qmy7WWHono) 2020. 10. 17. 오전 12:35:22"염동력 계열인데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야~ 차라리 던진 도끼를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했다면 훨씬 멋있었을 텐데 말이지~!"
이럴 때는 헤르메스가 더더욱 원망스러웠다. 남의 몸에 괴물을 쳐박을 시간이 있다면 능력 쪽을 좀 더 손봐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그의 목적이 애초에 이능력 실험인지 않은가? 으으...무능한 지배자 자식...
막스는 앨런의 강요에 떠밀려지 듯이 이능을 발현하였다.
앨런의 발밑에 있던 그림자가 움직이더니 그의 발목을 고정시켰다.
"오오...!"
신기한 것인지 앨런은 놀라워하면서 다리를 움직이려고 하였지만 이미 움직임이 봉인된 다리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막스의 기운이 없어보이는 말과는 상반되게 앨런은 무척이나 고조되는 듯 말이 빨라지면서 하이톤이 되었다.
"괴, 굉장하다! 그림자를 사용하다니 멋지잖아! 막스씨야 말로 나중에 능력이 엄청나게 변하는거 아냐! 그 막 그림자로 상대를 잡아 먹는다던지!"
어떤 만화의 빌런을 떠올리면서 말하였다.
일단 다른 것은 차차 넘기더라도 그의 패션 센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림자를 조종한다는 능력이 앨런의 시점에서 보면 부럽기 짝이 없을 뿐이었다.
"우오오...신이 있다면 이능력을 바꾸고 싶다..." -
712 막스-앨런 (kjl7HsHgHk) 2020. 10. 17. 오전 12:51:08"그래도, 뭔가를 끌어당길 수 있다는 건 좋은 거 아닐까? 예를 들면 적의 무기를 끌어당긴다던가."
아, 그럼 되려 자기 자신이 위험할 수도 있는 건가. 하기야, 번듯한 실전 경험 하나 없는 그가 이렇게 말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냐마는. 원래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들 하지.
"아, 아니, 잡아먹는 건 못 하는데..."
물론 발목을 잡는 것 말고도 할 수 있는 건 있었지만, 그러기엔 시간도 장소도 맞지 않았다. 안 그래도 해가 점점 뜨면서 그림자가 줄어드는데 황무지에는 그림자를 만들 변변찮은 물건도 없었다. 밤이었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그래 봤자 별 볼일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게, 그의 생각이었다.
한 마디로, 저런 과한 칭찬을 받을 만한 자격은 없다는 소리였다.
"그...렇게 말해 주니까 조금 부끄럽네."
멋쩍게 웃으며 괜스레 보온병을 매만지다, 마침 괜찮겠다는 생각에 뚜껑을 열었다. 딱 먹기 좋게 식은 커피를 뚜껑에 따른 뒤 상대에게 내밀었다.
"커피 마실래?" -
713 앨런-막스 (qmy7WWHono) 2020. 10. 17. 오전 12:58:34"하하...그럴려면 먼저 적의 것을 만져야 되고 그럼 물건이 갱신되어서 도끼는 다시 주워야 되고...솔직히 그 방식은 무척이나 귀찮아."
막스의 말에 앨런은 의기소침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답해주었다.
뭐, 장난이었지만 말이다. 의기소침해있는 것은 장난이었으나 그 뒤에 나온 말은 진심이었다. 적들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명이라던가 총계열이라던가 오멘같은 몸으로 덮치는 괴물들이면 답이 없으니 말이다.
실험을 못해본 것은 아니니 일단은 생각은 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었다.
"그래도 모든지 해보자는 말도 있으니 다음에 한번 해볼까나~"
그렇게 말하면서 앨런은 막스의 능력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앨런의 칭찬을 들으면서 막스는 멋쩍어 하는 것처럼 보였다. 앨런의 시선에서는 완전 멋진 능력인 것은 변함 없지만 말이다.
"자신감을 가지게 막스씨! 그대의 능력은 무지 멋지고 나중에 엄청 쓸모 있어질거야! 발을 묶어서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도 얼마나 좋은데! 다른 이들에게 최면을 걸어서 서로 싸우게 하는 비너스도 처리하였으니 앞으로 전투에도 막힘 없을거 같은데!"
앨런은 그리 말하면서 막스의 능력에 대해 얘기하다가 그가 커피를 건내주자 앨런은 조심히 보온병 뚜껑을 받아두었다.
"단 것을 먹고 몸을 움직인 다음에 커피인가~ 잘 마실게~"
앨런은 그리 말하면서 빨때를 꺼내더니 커피를 쪽쪽 빨아마셨다.
가면을 벗으면 안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행위일 것이다.
"웁...! 좀 뜨거운데! 아직 혀에는 감각이 있어서 맛을 느끼는건 좋은데 맵거나 뜨거운도 잘 느껴지는구만~"
앨런은 그리 말하면서 뚜껑을 가면쪽으로 가까이 당기고는 입으로 후후 불었다.
입 부분은 그 특유의 부리 때문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앨런 나름의 비책이었다. -
714 막스주 (kjl7HsHgHk) 2020. 10. 17. 오전 1:10:52앨런주 내가 너무 졸려서 그런데 답레는 내일 줄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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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전 1:17:32시간이 시간이니 말이죠~
안녕히주무세요 막스주! -
716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전 9:21:17갱신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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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애쉬주 (7SiNG5c4Jk) 2020. 10. 17. 오후 12:32:15갱신하고 갈게요! 어제는 인사를 못 드렸었는데 막스주 어서와요!
그리고 오늘 진행은 아마 중도참여가 될 것 같아요! ㅜㅜ 다들 나중에 뵈어요! 🙋 -
718 비우주 (/0GJhtx4Rw) 2020. 10. 17. 오후 2:11:41갱신하겠습니다🙇♀️ 오늘 진행 정시참여가 목표입니다.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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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3:58:59갱신할게요:8! 집 최고... 안 나갈거에요.. 안 나갈 거락우요...(이제 막 집 옴)(파들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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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4:25:55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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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막스-앨런 (kjl7HsHgHk) 2020. 10. 17. 오후 4:59:50"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단련하고 있잖아? 분명 성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상대의 등을 부드럽게 두드려 주었다. 의기소침하게 만들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으음, 그렇게 되려나... 그래도 역시 잘 모르겠네."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직 능력은 고사하고 이 한 몸뚱이가 과연 얼마나 쓸모있을지도 알 수 없었다. 뭐, 어차피 얼마 후에는 싫어도 제 역량을 증명해야 하겠지만.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모인 이들에게 짐이 될 수는 없었다.
"천천히 마셔, 천천히. 아직 따뜻하니까."
굳이 빨대로 마시는 건 가면을 벗지 않기 위함일까. 아직 혀에는 감각이 있다는 건, 다른 감각은 없다는 뜻이려나. 본능적으로 궁금증이 이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동시에 물어보고 싶은 마음 또한 없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캐고 다닐 만큼 오지랖이 넓은 성격도 아니었을뿐더러, 어차피 이곳의 사람들은 다들 무언가를 하나씩은 숨기고 있을 터였다. 그 또한 예외는 아니었고. 남의 비밀을 묻지 않는 대신 자신의 비밀도 말하지 않는다. 그는 이것을 레지스탕스의 암묵적 규율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뚜껑을 줘 버렸기에 보온병에 입을 대고 커피를 마셨다. 한 모금 마시고 나서야 오늘 처음 먹는 음식이라는 걸 깨달았다. 장확히 말하자면 음식도 아니었지만. 싸우려면 아무래도 체력 관리가 필요하려나. 훈련이고 뭐고, 진짜로 시급한 건 엉망이 된 생활 패턴을 고치는 일일지도 몰랐다. 그렇게 말없이 커피를 마시다 문득 떠오른 것을 물었다.
"저기, 비너스를 처리했다고 했지? 어땠는지 조금만 얘기해줄 수 있을까?"
다음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그전에 알아두는 편이 낫겠지.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적어도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답레를 들고 갱신! 주말 일정.. 시르다.. (파들 -
722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5:04:20다들 어서오시구 저는 저녁 먹구 올게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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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막스주 (kjl7HsHgHk) 2020. 10. 17. 오후 5:09:55보노캡 맛저하고 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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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5:20:12저녁 먹고 귀환!!:8 인 것입니다!
아 오늘은 제가 내일 새벽 일찍 서울로 가야 하는 관계로 이벤트 시간이 꽤 짧습니다;ㅁ;!!! -
725 비우주 (Ex8Mnj9BQc) 2020. 10. 17. 오후 5:23:25졸려요 졸려 🛌 어제 독감예방주사 맞아서 그런가..(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함) 갱신합니다. 보노캡 조심히 다녀오시길!🙇♀️ 모두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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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5:24:08다녀왔워요!!:8 어서오세요 비우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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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앨런-막스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5:24:17"흠흠, 그럴까나~ 이야~ 너무 강해지면 또 곤란할 것 같은데 말이지~"
앨런은 머쓱하게 머리 뒷편을 긁적였다. 아직 그 정도로 강해진다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하여간, 막스와 대화를 하면서 뭔가 자신이 없어보이는 태도가 눈에 띄었다. 물론 그도 과거에는 그런 스타일의 인간이었으니(지금도 종종 그렇지만) 딱히 뭐라할 생각은 없었기에 가볍게 분위기를 풀기 위하여 이야기하였다.
"걱정할 필요 없다니깐~ 분명 도움이 될거야! 이래나저래나 다이스 식으로 숫자만 높게 나오면 장땡인 시스템이니깐 언제든지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밑도 끝도 없는 4차원을 허무는 대화를 하면서 앨런은 하하 웃으면서 말하였다. 괜찮은가 이런 대화.
"음, 그래도 커피는 역시 우유나 설탕을 넣어야 내 입 맛에 맞을거 같네~ 나 조금 어린애 같은 입맛이 단 것을 좋아하걸랑!"
앨런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보이는 의미불명의 자세를 취하면서 말하였다.
그도 그럴게, 앨런 본인 스스로도 단 것을 너무 좋아해서 당뇨병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당뇨병으로 몸이 불편해지기 전에 다른 걸로 망가질 수도 있지만...
"음? 그때의 상황 말이지?"
막스가 비너스 전에 대해서 물어보자 앨런은 조금 머리 속으로 그날의 일을 정리하였다.
어째 애니메이션 스페셜 방송분 같은 회상씬인 것 같았다.
"우리는 양동작전을 위해서 2팀으로 나뉘어졌지. 비너스가 있을 성에 후문으로 들어갈 팀과 정문으로 들어가는 팀으로 말이야. 나랑 오드는 정문팀으로 비너스와 직접대치하게 되었고 그 외에는 후문팀으로 오멘들과 맞서게 되었지. 일단 비너스는 다짜고짜 권능을 이용해서 오드를 최면에 빠뜨리고는 후문팀들을 공격하러 가버렸지. 그래서 나랑 오드가 열심히 싸워서 겨우 제정신으로 되돌리고 다시 후문으로 비너스를 쫓아갔어. 후문팀은 오멘들을 거의 정리한 와중에 비너스와 만나게 되고 마침 나와 오드도 도착하였지. 그런데 나도 최면에 걸려서 아군들을 공격하다가 그만 피안의 일격에 죽어버렸어. 이야~ 오드와 싸운게 워낙 상처가 커서 그런지 훅하고 쓰러졌거든~ 죽었던 나는 저승인 [헬]에서 하데스와 만나게 되어서 그녀가 다시 나를 살려주었고 살아나자마자 강화된 힘으로 비너스에게 한방 먹이고 남은 인원들도 열심히 싸워서 어찌저찌 비너스를 처치했었지. 이야~ 이렇게 말하니깐 굵직한게 내가 죽다 살아난 이야기 정도려나~"
그 날의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말한 앨런은 '그런 적도 있었지~'같은 감각으로 말하였다.
"아무튼 내가 앞으로의 임무도 지배자에게 쳐들어가는 쪽으로 갈거 같아. 뭐~ 우리는 레지스탕스이지만 돈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인원이 많은 것도 아니니 이것저것 하는 것 보다는 정면돌파 쪽이 어쩌면 더 효율이 좋을 수도 있으니깐 말이야." -
728 막스주 (kjl7HsHgHk) 2020. 10. 17. 오후 5:24:17다들 어서와~:3 비우주도 반가워!
이벤트는 7시 시작인가:3 -
729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5:25:26다들 안녕하십니까~ 애니메이션 스페셜 방송분 같은 느낌으로 설명을 하고 온 앨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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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5:35:52앨런주 어서오세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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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5:38:50안녕하신가요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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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5:40:11저어도 슬슬 나갈 준비를 해야겠네요:8!!
잠 깰 겸 밖에서 진행할 생각이랍니다!:8 -
733 막스-앨런 (kjl7HsHgHk) 2020. 10. 17. 오후 5:48:24"하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벨벳 군은 이미 강한걸. 웃으며 말하고는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셨다. 그니저나 방금 제4의 벽을 허무는 발언을 들은 것 같은데, 착각이겠지.
"굳이 무리해서 마실 필요는 없어."
커피가 입에 맞지 않는다는 말에 대답했다. 아까 식사하는 걸 보고도 느꼈지만, 역시 단 걸 좋아하는구나. 그렇다면 확실히 블랙커피는 취향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블랙만 마시는 그로서는 특별히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어... 지금 뭔가 엄청난 얘기가 지나간 것 같은데..."
분명 짧지만은 않았을 전투를 저렇게 압축해서 말한 것도 대단했지만, 신경쓰이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예를 들면, 죽었다 돌아왔다는 발언이라던가. 물론 죽음의 가능성에 대해 상정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고, 애초에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레지스탕스에 들어온 것이지만, 그래도 죽은 것과 죽었다 살아나는 건 차이가 컸다.
"죽었다 살아났다는 게 정확히 무슨 말이야? 음... 괜찮은 거지?"
이미 힌 번 되살아났으면 다음부터 정면 돌파는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리는 의견은 혼자서만 마음에 담아 두었다. -
734 막스주 (kjl7HsHgHk) 2020. 10. 17. 오후 5:49:07나도 슬슬 나가봐야 하것는데...
귀찮다... (밍기적) -
735 비우주 (Ex8Mnj9BQc) 2020. 10. 17. 오후 6:02:28저는 이불 밖으로 나가기가...(꿈틀) 보노캡 다녀오십시오🙇♀️ 막스주도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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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6:04:51주말이면 역시 무기력해진달까요...뭐 한것도 없는데 벌써 토요일이 사라져갑니다...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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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앨런-막스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6:09:09"음...! 역시 써서 조금 힘들구만~"
앨런은 헤헤 하며 웃으면서 커피를 따른 보온 뚜껑을 넘겨주었다.
그리고 이제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간략히 말하다가 역시나 막스가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다.
죽었다 살아났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본인 스스로가 믿을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러니깐 말이지...죽었다가 [헬]이라는 저승에 떨어져서 하데스라는 지배자를 만났거든. 아직 올때가 아니라던가 무슨 일로 왔냐고 물어보길래 지배자랑 싸우다가 죽었는데? 하고 말했더니 살려서 보내주더라구. 그 다음부터 몸에 이상은 없는거 같고 말이지!"
앨런은 당당하게 허리에 손을 얹고 가슴을 쭉폈다.
생각해보니 그때는 아직 죽을때가 아니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자신이 죽을 때는 언제인 것인가?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오늘 내일이라고 이상하지 않은 기분인데 말이다.
"물론, 이미 한번 살아난 몸. 두번은 없을지도 모르니 조금은 조심해야 되는게 정상이지만 이미 싸우기로 한 몸이니 그럴 수도 없다는게 내 생각이려나~ 막스씨는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겠지만서도~" -
738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6:14:30막스주 다녀오세요!!
우와! 춥네요!!!!! -
739 비우주 (Ex8Mnj9BQc) 2020. 10. 17. 오후 6:16:18으악 따뜻하게 입으셨습니까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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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6:22:05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 걸릴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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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6:25:28따뜻... 한 건가요..(먼산) 일단 감기 걸리지 않을 정도이긴 해요!!
걸으면서 타자치니까 멀미가...(흐릿) -
742 비우주 (Ex8Mnj9BQc) 2020. 10. 17. 오후 6:26:09아아니 걸으면서 타자치는 건 위험합니다?😭 멀미...! 조심하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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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앨런주 (DKovimpEYs) 2020. 10. 17. 오후 6:27:37비우주 말이 많습니다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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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앨런주 (DKovimpEYs) 2020. 10. 17. 오후 6:27:57아앗 많이 아니고 맞입니다!
정신을 놓고 다니니 오타가... -
745 비우주 (Ex8Mnj9BQc) 2020. 10. 17. 오후 6:28:25눼?? 세상에맙소사(입다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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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앨런주 (DKovimpEYs) 2020. 10. 17. 오후 6:31:23아앗 오타...! 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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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6:31:29일단.. 잠깐 걷는 걸 멈춰야겜ㅅ어여
7시까지 체크 받아요! -
748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6:34:37>>746 (상처받은 눈)(?)
>>747 저저저 체크요 체크!!! 아이피가 바뀔 수도 있는데 체크!!! 추우신데 따뜻한 것이라도 드시길 바랍니다. 보노캡😭 -
749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6:35:02아슬아슬하게 정시 참여 가능하겠다!
일단.. 내가 지금 시작 전에 위키랑 한판 뜨고 올 생각이라 답레는 이따 끝나고 줄게 앨런주<:3 -
750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6:35:21>>748
흐으...죄책감이 밀려온다...이렇게 된 이상 제가 죽겠습니다!!(?)
앨런주 체크합니다! -
751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6:36:23막스주 위키와의 싸움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750 않이 세상에맙소사 죽으시면 안되십니다(덥석) -
752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6:37:27힘내세요 막스주!!8ㅁ8
제에가 거부당하는 중이라서....(주륵) -
753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6:38:22>>749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막스주!
>>751
이거 놓으십시오! 비우주에게 상처를 준 저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사옵니다...! -
754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6:39:41아아 막스주! 비행팀에 있을지 배팀에 있을지 선택해주세요!
지금 참가자 분들 중에서는..
비행-비우
배-앨런
이렇게네요!!! -
755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6:43:15>>753 농담이었으니까요 농담!😭
위키 가끔 사람을 거부하고 혼자있게 해주세요를 찍는 것 같습니다😒 호혹시 보노캡 저번에 끊겼던 곳에서부터 이어와야할까요? -
756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6:45:16
-
757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6:46:14이겼다아아아아아!! 드디어 막스도 위키 문서가 생겼어!!! (감격)
아니 분명 최근에 비로그인 상태로 문서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갑자기 왜 로그인을 하라는 거야 정말 (궁시렁)
>>754 으음.. 어느 쪽으로 가도 크게 상관없을 것 같으니 막스는 비행조로 갈게! -
758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6:46:42갱신하면서 체크합니다..?
그리고 신입분 안녕하세요~~ 이상한데 제멋대로고 얘 뭐지..? 를 담당하는 피안이라 합니다 :3 -
759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6:46:46엇 어엇 으음
막스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거지...? -
760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6:47:20피안주 안녕안녕╰ิิ(・ω・)ノิิ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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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6:47:37>>504에서 어떻게 할 지를 이어주시면 되겠습니다!!:8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있엇다고 해도 좋구요!!:8
어서오세여 피안주!:8 -
762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6: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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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6:48:53비행팀은 피안의 능력으로 데려다주는 상황이었고 배팀은 앨런과 애쉬, 오드가 출발하였는데 사실 오드는 가짜였다! 라고 되버려서 일단 대충 본인들끼리 열심 노를 저으면서 이동중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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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6:49:11피안주 어서오십시오🙇♀️ 그리고 막스주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좌표 감사합니다. 보노캡!(스르륵) -
765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6:49:13으음..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면 어떻게 처리되는 거야?
으아악! 보노보노가 쭈그러졌어! (사-망) -
766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6:49:56눈썹을 뽑을 정도로 반가우신 거군요!
그렇다면 붙여드리죱! (ノิิ ・ω・)ノิิ -
767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6:50:54뭐야, 다들 내 눈썹을 생각해주고 있잖아. 친절해.
그렇다면야 걱정시킬 수는 없지. 둘 다 말고 한쪽만 뗄게 (・ิω・)ノิิ (?) -
768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6:51:10그러고보니 위키...
저 위키 아이디가 증발해버렸는데 이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비번 바꾼적이 없는데 비번이 틀렸고 이메일도 틀렸다니 뭐... -
769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6:51:42ㅋㅋㅋㅋㅋ 어째서 눈썹 이모티콘 내용이 되어버린 것입니까 ㅋㅋㅋㅋ 다들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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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6:52:32>>768 위키당했구나.. (토닥토닥)
위키는 위키 주제에 어째서 사람을 거부하려 드는 거야! -
771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6:58:08비행팀 쪽에 붙어계시면 현재 오드인지 오드가 아닌지 분간이 안 되는 오드?와 대치 중인 상황입니다. 오드를 업겠다고 해도 좋고 "당신 누구야?!" 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선빵필승!! 하고 한 대 때려도 돼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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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6:58:40막스주의 눈썹이 하나만 붙었어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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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6:58:45으음...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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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6:59:09정주행 하고 피안이가 어떻게 할지 생각해봤는데요...
인성파탄 피안이를 또 보겠는데 어떡하죠...만약에 진짜 오드면 저 팀킬 2연속 하는건데.. -
775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6:59:10잠시 다녀오니 눈썹을 주는 이모티콘들이?? (귀엽다 다들) 위키 아이디.. 앗 피안주도 위키 당하셨어 세상에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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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00:19>>774 😶(인성파탄될 비우를 대기중이라서 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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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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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02:07(쩌리화가 확정된 막스 때문에 숙연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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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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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02:30편하신대로 반응해주시면 됩니다 막스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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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02:37>>777 보노캡이 새로운 루트 개척을 말씀해주시고 계시다니. 그거 아주 재미있어보이군요.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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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03:48원래 캐릭의 성격대로 하는 게 좋으니 너무 걱정마십시오. 여차하면 비행조들 말려도 좋고(?)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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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04:04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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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04:39지금부커!! >>504를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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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04:41막스 캐해 희망편: 그러지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막스 캐해 절망편: 으아으아 으아아 으아아아
...(얼감) -
786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05:24솔라시스템에 쩌리가 아닌 캐는 하나도 없는걸요!!:8
지배자들과 사역마, 오드만 빼고!!!!(? -
787 비우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05:35너는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그를 똑바로 응시했다. 그래, 검을 내려놓으라는 말에 너는 검을 내려놓지는 않았지. 이어진 그의 말에 너는 이를 꽉 물었기에, 퍼런 핏줄이 드러나는 턱이 파르르 떨렸을 것이다. 피를 본 적은 없지만 사람이라고 하는 이들 중 푸른색의 피를 가진 이는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피를 본 적은 없지만 보통의 사람의 피는 그런 색은 아니라는 건 알아."
네가 인간이 아니라면 말이 다르지만, 하고 너는 말을 덧대었다. 메마르고 버석한 목소리는 그대로였으나 네 눈빛만은 평소와 달랐다. 본능? 아니면 다른 이유? 너는 데룩 시선을 굴려서 같은 곳에 있는 네 동료들을 바라보다가 한쪽밖에 없는 왼손에 쥔 단검을 내렸다. 아니 내리는 척 했던가.
단검은 너의 손을 벗어나버렸다. 아니지, 너는 오드에게 단검을 투척했던 것이다. 믿지 않으려는 너의 본능의 결과였다.
//(준비해둔 비우의 인성파탄ver) -
788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06:13아니 쩌리가 아닌 캐래... 쩌리인캐인데!!! 쩌리인 캐인데!!!!!!!!
지배자들과 오드, 사역마들은 쩌리입니다!! 쩌리의 짱 쩌리짱!!!(???? -
789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06:29>>785 희망편 희망편을 찍어주십시오!
>>786 🤔 흠 흐으음??(의-문 -
790 앨런 벨벳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07:07이래저래나 애쉬와 잡담을 나누면서 노를 젓고 가는 중이었으나 막상 내심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이거 제대로 가는 길인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었다. 제일 중요한 오드가 빠졌으니 어찌될 것인지?! 이럴 줄 알았으면 그 재수없는 인어의 목을 조르기 전에 길이라도 물어볼걸 그랬다.
//앨런은 이미 전에 일상 같은 느낌으로 이어갔으니 간략하게 하겠습니다! -
791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08:52공격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비우주!:8
.dice 10 100. 입니다! -
792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10:43으악 다이스 잊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바로 굴리겠습니다 😭
.dice 10 100. = 15 -
793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11:22>>792 😶(다이스 절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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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막스 베르너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12:18"으, 으음... 그렇게 말해도, 보통 사람은 피가 파랗진 않지 않나...요?"
물론 이 또한 모종의 인체 실험의 결과일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러기에는 걸리는 게 한둘이 아니었다. 확실히, 지금 상황에서는 상대가 오드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바꿔치기당했다는 게 더 합리적인 생각이겠지.
"우선은, 역시 믿을 수 없다는 말밖에..."
애매하게 흘리는 웃음과는 상반되는 날렵한 속도로 그림자가 오드―혹은 오드의 모습을 한 무언가―의 다리를 휘감았다. 그래봤자 아직 낮인지라 종아리의 절반 정도까지 올라오는 게 끝이었지만.
/음.. 여기서도 다이스 돌려야 하려나?
에잇 몰라! 일단 돌리지 뭐! .dice 10 100. = 18 -
795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12:41막스.. 약해... (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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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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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13:55아마 막스는 앞으로 죽었다 깨어나도 폭풍간지의 공격은 못 할거야.
왜냐면 오너인 막스주가 다이스에게 영원히 미움받는 몸이거든... -
798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14:02어째 이 스레의 다갓은 너무 짜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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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14:39다이스 절망편의 시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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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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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15:51막 되게 멋있고 비장하고 하여튼 뭔가 멘트를 하고 다이스를 돌리잖아?
그럼 무조건 다이스에서 20 미만이 뜰거야. 난 알아... -
802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16:52특히 이 스레는 그런일이 잦으니 말입니다.
아아, 멋있어야할 장면에는 짜게 주고 이상할 때만 높은 숫자를 주시는 괴상한 다갓님... -
803 피안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16:53업으려고 했는데 공격이 쇄도합니다. 당신은 오드에게 다가가다 그대로 발걸음을 멈췄지요. 어, 아뇨. 다시 다가가는군요. 그리고 아주 당당하게 말하더랍니다.
"살아있니? 살아있다면 나와 네가 만났을 때 먹었던 걸 말해보렴."
???
저기요? -
804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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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17:42🍿(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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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17:50왐마...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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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18:37오드... 저래놓고 찐이면 전원 무릎꿇고 벌서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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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19:21>>807
피안: 파란 피로 의심을 주었으니 난 잘못 없어. (당당
피안주: 인성파탄자; -
809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19:31>>807 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그그러네요. 미리 비우를 무릎꿇게 준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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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보노보노◆PFVuJqoCPs (NXY/TS5iEg) 2020. 10. 17. 오후 7:21:43만세 집이다!! 잠시만요오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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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21:49헉, 지금 깨달았는데 여기서 막스가 최연장자야.
혼자서 30대라니. 근데 이렇게 나잇값을 못하다니. 어머어머. (?) -
812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22:12보노캡 귀환 축하해 ଘ(੭*ˊᵕˋ)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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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22:52이미 앨런이 한번 도끼로 몸에 꽂아버린 적이 있기에 아마 넘어가지 않으려나요~ 하하~
앨런: 이야~ 그런 일이 있었지~ 업보인지 나도 죽었었지만~ 하하~ -
814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22:55보노보노 축하해요!
아조시라도 좋지 아니한가~ ~_~ -
815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23:37보노캡 어서오십시오🙇♀️
30대는 아조시가 아닙니다 절대로!😶 -
816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25:31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막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함정.
막스: 낼모레 마흔인데 그럼 아저씨지 뭐..
막스주: (얼척) -
817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26:17세상에맙소사😶 막스야 아조시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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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26:27아저씨는 아저씨이기에 매력인 것이 있는겁니다! 그 뭐냐 중년남의 매력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
819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28:47>>813 피안: (죽인사람)(시선회피)
음... -
820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28:51맞아. 정 뭐하면 앞으로 솔라 시스템의 최연장자 포지션은 막스가 가져가는 걸로 하면 되지.
앗, 포지션 생겼다! (감격0
근데 생각해보니까 막스 얘는 심지어 오드보다도 나이가 많아.
하지만 오드 앞에선 영 쩔쩔매지 않을까 싶네. 나이로도 무시 못하는 계급차.. (?) -
821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29:48(나이에 상관없이 반말 때리는 반말족 비우)(시선회피)
-
822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31:14>>819
앨런: 뭘 시선 회피야~ 살아났으니깐 OK! OK!
생각해보니 빨리 피안과 일상을 한번 써보고 싶군요~ 이 숨막히는 분위기!(?)
>>820
오드는 인상도 쎄보이니깐 말이죠~ -
823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31:31(자칭 나이 불명인 애)(시선회피)
-
824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32:02막스 베르너(n살 연상): (호달달)
와, 나잇값 진짜 못 한다... -
825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32:29>>822 앗 고 상황도 재밌을 것 같네유~~~~ 저도 기대해야겠어요..
숨막히는(???????) 분위기~~ -
826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33:28그럼 미리 팝콘 튀기면 됩니까?🙋♀️(?
-
827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7:35:21[바다]-side. 앨런
당신의 걱정과 달리, 배는 마치 누군가가 인도하는 것처럼 순조롭게 나아갔다.
물 속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지만 무시하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방향도 제대로 잡았는지, 멀리서 항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요새와 비슷한 수준의 성벽이 둘러싸고 있는 섬이다.
그래, 당신은 순조롭게 라리사에 도착했다. 항구 쪽에서는 포악할 것 같은 상어 몇 마리가 나가는 것도, 들어오는 것도 막으려는 것처럼 물 속에서 주변을 맴돌고 있다.
그리고, 조금 멀리 떨어진 바위 쪽에서 누군가가 물살에 휩쓸린 것처럼 쓰러져 있었다. 당신과 제법 가깝다. 당신은 본 적 있는, 치파오 차림의... 누군가다.
어떻게 할래?
[상어들을 공격하자]
[사람을 구하자]
[비행팀]-side.비우, 피안, 막스
"그게 무슨....?!"
아, 맹점이었다. 오드의 눈이 커졌다가 그는, 제 팔 쪽을 스치는 단검에 피가 배어나왔다. 선명한, 푸른색이다.
"....."
뒷걸음질 치려던 찰나, 이번엔 막스의 이능으로 인한, 자신의 그림자가 발목을 붙잡았다. 오드의 얼굴이 보기 좋게 구겨졌다.
"지금 무슨 짓들을 하는 건가!"
기세 좋게 외치던 그가, 피안의 물음에는 다시 입을 다물었다. 당신과 먹은 음식이 무엇인지 기억하지 못하거나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그, 그것을 왜 기억해야 하지..!?"
아하, 잊어버렸던가. 그때, 오드가 숨을 강하게 들이마셔서 얼굴을 두 손으로 가렸다.
"탈라사... 죽었어...? 어째서....!?"
?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이름을 말하던 오드는 당신들을 노려봤다. 그리고 피가 흐르는 팔을 꽉 움켜쥐었다. 물이 터지는 것처럼, 파열음이 오드에게서 흘러나왔고 그는 물을 뚝뚝 흘리는, 여성으로 변해 있었다.
혹은, 처음부터 그녀였거나.
웨이브가 들어간, 젖은 자신의 진저색 머리카락을 얼굴 뒤로 넘긴 그녀의 녹색 눈이 당신들을 똑바로 노려보고 있었다.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내려왔다. 그녀의 새하얀 비단 같은 옷은 푸른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리고 손에는 물로 만들어진 것 같은 삼지창이 쥐어져 있었다.
"모든 것은... 포세이돈 님의 뜻대로...."
포세이돈의 사역마 갈라테아: H.P. 95
전투에 익숙하지 않은 건지, 당신들과 싸우는 걸 피하고 싶은 건지 표정이 일그러져 있었다.
//네! 어느 쪽도 꽝이었습니다!!!:8 8시까지 받을게요! -
828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7:35:55오드는... 단원들에게는 따뜻한 남자입니다:8!!!
-
829 앨런 벨벳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40:52한쪽귀가 안들리는 탓인가? 희미한 으르렁 소리가 들렸음에 앨런은 그 소리를 듣지 못하였다. 바다의 굽이치는 소리와 바람소리에 얽혀 한쪽 밖에 안 들리는 귀마저도 먹먹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멍하니 노를 젓다보니 앨런은 어떤 항구와 섬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오~ 저기가 라리사인가?"
앨런은 한 쪽 손을 이마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라리사인 것으로 보이는 섬을 빤히 바라보았다. 일단 이 바다를 벗어나야한다는 생각에 앨런은 노를 더욱 급하게 저었다.
항구의 근처에는 아무도 없...지는 않았다. 아니 글쎄 근처 바위 쪽에서 누군가가 쓰러져 있고 그 주변에 상어들이 모여 있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그가 고통을 못 느끼고 능력자이지만 도끼로 상어를 써는건 B급 영화 같은 행동이고 막 쳐들어간다면 분명히 살을 내어줄거 같아서 꺼림칙하다. 그러니
2. 사람을 구하자
로 정하기로 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스펙터클하구만요~"
앨런은 바위쪽으로 달려갔다. -
830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42:10설마하던 가짜 오드!
-
832 막스 베르너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42:55어째서 불길한 예감은 항상 틀리는 법이 없을까. 방금 전까지 오드가 서 있던 자리에 있는 여자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투에는 쥐뿔도 쓸모없는 몸인지라 최대한 피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싸워야 할 듯했다.
"으음... 사역마, 인가?"
포세이돈의 뜻을 따른다면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으리라. 그나저나 탈라사는 누구지? 속으로 의문을 던지며 주변의 그림자를 있는 대로 끌어와 팔다리를 구속했다.
.dice 10 100. = 80 -
833 비우주 (x.AjRqsAxI) 2020. 10. 17. 오후 7:42:58으악 중도작성 으악!!! 다시 써오겠습니다... 하이드..부탁드려요 보노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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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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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43:22다이스.. 아까 욕하던 걸 들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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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7:44:03하이드 완료했습니다:8!!
그리고 막스 다이스값을 높게 줬구나 다이스!!!! -
837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7:44:41탈라사는 바다팀을 습격한 포세이돈의 사역마입니다:8!!
어떻게 갈라테아가 알았는지는 비밀이에요:8! -
838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45:12>>837 앗 그건 알아! 다만 나는 알아도 막스는 모를 것 같아서 그렇게 쓴 것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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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45:19앨런: 역시 다이스값만 높으면 최강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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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7:47:32아핫!! 그렇군요...!!(다시 쭈구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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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48:33>>840 (쭈구리가 된 보노캡을 들고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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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7:49:16꺄아아아 저를 들고 가시다니!!!(박력에 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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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피안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49:16"왜 기억해야 하냐니. 네가 귀한 것이라 했잖니."
당신이 평온히 답합니다. 그리고 모습이 변하자 고개를 기울였지요.
"업었으면 큰일날 뻔했구나."
그것보다 왜 저런 표정인지. 당신은 바람을 불러 일으켰지요. 그리고 다가오지 못하게 밀어내려 했지요.
"아가. 싫으면 안 해도 된단다."
음...
"사실 나도 귀찮거든. 다른 아가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저런 아이는 버리고 먼저 뒤쫓아가 목을 치면 다 끝날 텐데."
인성을 버린건 확실하네요.
.dice 10 100. = 47
// (석고대죄 -
844 비우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7:49:23오, 또다시 네가 의문을 가졌던 그 푸른색 피였다. 아주 선명한 푸른색. 그가 실험을 당했을 거라는 가능성은 아예 배제시켰기에 가능했나. 아니, 온전히 너의 본능에 의한 판단이었더랬다. 그래. 이번에는 통했구나.
무엇이든 완전히 믿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 그래. 혼란스러워보이는 그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잠시, 너는 이내 그가 있던 자리에 서있는 여자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 푸른색의 피는 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다. 펜리르에서 지긋지긋하게 확인했기에. 어찌되었든 너는 여전히 매서운 옥색 빛 눈동자로 여자를 똑바로 응시하다가 단검을 꺼내지 않았다. 왼손에서부터 안개가 피어오른다. 네 이능이었다. 연초의 연기와 닮은, 회색의 안개가 너를 중심으로 퍼져나간다. 그나저나 포세이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포세이돈의 사역마인 모양이군. 안개를 펼쳐놓고 너는 여자에게 홀스터에서 단검을 뽑아내어 투척했다.
.dice 10 100. = 15 -
845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7:50:06어디보자.... 막스의 행동은 포박이었으니....
.dice 1 1000. = 835-홀일 시 잡힘. -
846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7:50:18(중도작성 창피함에 죽어버린 비우주는 짜디짠 다갓에게 얻어맞고 한번 더 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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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7:50:53와우....... 저택팀!! 인질 포획을 축하드립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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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51:02(죽은 비우주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전한다)
(백만볼트!!!!!!) -
849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51:17WA! 인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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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51:26죽으면 안됩니다 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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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7:51:52비우주 죽으면 안돼요!!! 주그지마쉐엿!!!(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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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52:13야호 인질!!
비우주 죽으면 안 돼요~~!! -
853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7:52:23>>848 짜릿한 전기의 맛이라니?! (감전)
>>850 저는 창피합니다. 창피하니 죽어버릴 것입니다. (흑흑) -
854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7:53:31다갓이 너무 짭니다. 보노캡... 저도, 저도 15를 넘고 싶어요.. (울음) 그러니 제 죽음으로 다갓에게 비는 것입니다 피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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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7: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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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7:56:10내 허락도 받지 않고 죽으려고 하다니.
용서할 수 업숴 비우주! (??) -
857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56:11저도 실수를 많이하고 창피하지만 언제나 살아갑니다! 비우주도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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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7:57:41>>855-857 (이미 싸늘하게 죽은 비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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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7:59:16[라리사 팀]-side.앨런
당신이 바위 쪽으로 다가가자, 쓰러졌던 사람은 끙, 앓는 소리를 냈다. 물에 젖은 안대와 한 쪽 눈이 구겨진 채, 당신을 응시한다.
"... 왜, 여기에.....?"
당신이 아는 그 남자다. 아닐 수도 있다. 이미 한 번 속았잖은가. 그는 쿨럭이면서 물을 뱉어냈다.
"좀, 일으켜 주겠나.... 아무래도, 움직이기가 조금 힘들거든."
>일으켜준다<
>너도 가짜지?! 바다 속으로 밀어버린다<
[저택팀]-side.막스, 피안, 비우
막스의 포박에 그녀는 어떻게든 떼어내려는 것처럼 버둥거렸다. 곧이어, 비우의 공격에 비명을 지르면서 행동이 멈췄다.
".... 당신들은, 인간이니까 우리를 이해 못하겠죠."
독기가 빠진 듯 그녀가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명령을 절대적으로 이행해야 합니다."
아마, 자신이 약한 걸 알기 때문에 포세이돈이 여기로 보냈겠지. 갈라테아가 입술을 꾹 누르듯 입을 다물었다.
"라리사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다른 명령이 내려오지 않았으니, 제가 당신들에게 싸울 이유가 없습니다. 제 소중한 이가 당신들 중 누군가의 손에 죽었으니까요."
의외로 순순히 당신들을 안내하겠노라고 나섰다.
어떻게 할래?
>무시하고 죽이자<
>라리사까지 안내해라<
>오드는 어디에?<
//8시 30분 까지 받을게요!:8 -
860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7:59:27어흑 마이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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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8:00:03오히려 여기에선 15가 안 나온 게 정답이에요!!:8
막스의 포박 다이스를 제외한 공격 서술+다이스 50이면 그대로 갈라테아쟝은 사망처리가 되었으니까요:8! -
862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01:39>>861 눼?? 아니 사망처리요? (동공강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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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02:20아이고 아이고... 중도참여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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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8:04:40네네 가능합니다!!:8
>>862 정말이애오!:8 공격 서술+다이스 50 이상이었으면 제가 다이스를 따로 굴리지 않고 바로 갈라테아쟝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포세이돈님 전 먼저 갑니다0(:3)~"랍니다:8!
일단 저는 샤워하고 오겠읍니다...!!:8 -
865 막스 베르너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06:35다행히 무사히 상대를 포박하자 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아직 이능으로 싸우는 건 익숙하지 않았다. 평생 그럴 일이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으음...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사실이었다. 인간인 자신은 아마도 사역마인 상대방의 처지를 평생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에게는 상대방을 이해할 의무 또한 없었다. 지배자의 명령이라는 명목 하에 그들이 지금껏 저질러온 일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우선 오드를 어떻게 했는지부터 알려 주면 좋겠는데."
라리사로 데려가겠다는 제안 자체는 구미가 당기지만, 문제는 여기에 또 어떤 함정이 숨어 있을지 그로서는 알 길이 없다는 점이었다. 길을 안내하겠다고 해 놓고 함정에 빠뜨리면 또 어떡한단 말인가. 그보다는 오드가 어떻게 된 건지부터 알아야 했다. -
866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07:12>>864 갈라테아쟝... 연약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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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07:22애쉬주 어서오세요~
으음....저 오드도 진짜인지 아닌지... -
868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07:47음.
으음.
안되겠다.
저녁 좀 먹고 올게~ 배가 고프다;v; -
869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08:16다녀오세요 막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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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08:51다녀오세요 캡틴!!
>>867 앨런주 안녕하세요! 급하게 정주행을 마치고 왔는데... 저 오드(?)를 일으켜줘도 되려나요.(불신 -
871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09:09막스주 다녀오세요!
-
872 비우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09:21인간이니까 이해를 못한다고 하는군. 어떻게 생각하나. 너 말이야. 저 말을 듣고 너는 무슨 생각을, 어떤 감정을 느꼈어? 오! 그래. 너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서툴고 익숙하지 않으니 물어봤자 소용이 없겠어. 어찌됐든, 저쪽이 먼저 항복과 같은 말을 해오는데 계속 네 이능을 사용할 생각인가. 너는 왼손에서부터 퍼져나가는 네 이능을 멈추기 위해 주먹을 한번 쥐었다가 폈다.
"명령은 절대적으로 이행해야한다면서."
그 누군가가 죽은 이유로 우리를 싸울 이유가 없다고? 너는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버석하게 메마른 목소리여서 질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너는 질문을 던진 것이었다. 네 옥색의 눈이 데룩 구르며 주변의 동료들을 바라봤던가. 방금 전까지 오드로 혼란을 주려고 했던 자이지. 아래로 떨어트린 네 그늘진 눈매의 그늘이 더욱 깊어진다. 그래. 아까의 말을 뱉어두고 과묵하게 굳게 다물어져 있던 네 입술이 무겁게 움직인다.
"라리사까지 안내를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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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09:32애쉬주 어서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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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11:07비우주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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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11:25>>870
저도 마침 그 생각입니다.
으음...앨런의 성격이 옛날버전이었다면 "어차피 죽어도 살아나는데 일단 죽이자"하면서 상어밥으로 먹이는 극단적 선택을 했을거 같은데 말이죠! 으으음...20분까지 고민을 해봐야겠군요 -
876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8:11:32다녀오세요 막스주:8!!
샤워하려고 했더니 조금 기다리래요... 힝구야...<:8
오드쟝 구해줘도 되고 밀어버려도 됩니다:8!! 여차하면 헬로 가서 오드 데려오자!!!:8 루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ㅁ^
이 불신을 만든 프로테우스... 넌 도덕책....(먼산) -
877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12:52헉 늦었지만 막스주 다녀오십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드를 오드로 믿지 않게 되어버리는 이 매직 (흐릿) 이러다가 찐 오드 만나면 다들 진짜 오드야? 하고 물어보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먼산) -
878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14:08>>8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럼 캡틴 말대로 여차하면 헬로 가서 데려와도 되니까 일단 밀어버릴까요? ㅠㅠ(인성 파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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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15:16좀 멀게 돌아가는것이지만 헬에서 오드 데려오는 루트도 뭔가 재밌을거 같기도하고...! 어떡하죠 애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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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15:24헬로 가서 오드 데려오자 루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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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8:16:49만약에 진짜 오드라면 포세이돈 전에서 오드 없이 진행이 되며, 끝나고 자동적으로 모든 멤버가 하데스를 만나러 산 채로 헬에 가게 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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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18:14>>881 오드 없이 진행된다구요? 어... 오드 없으면 빡세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흠터레스팅) 근데 왠지 끝나고 하데스를 만나러 헬에 가는 것도 재미있어 보이고. 선택은 두분께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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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18:22우아...! 그야말로 서브 스토리까지 생기는 루트! 게임이었다면 혜자라구요 이런거!(?)
어떡한담~! -
884 피안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8:19:21"아가, 인간끼리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사역마라고 이해하겠니?"
당신은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는 이야기엔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왜?"
계약이라도 맺었을까요? 당신은 싸울 이유가 없다는 말과 동시에 소중한 이가 죽었다는 말엔 평온히 미소를 지었지요.
"지배자로 인해 소중한 것을 잃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굳이 꺼낼 주제는 아니구나."
당신은 두 사람을 띄워내기 위해 바람을 불러 일으키려 했던가요.
"안내하렴." -
885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8:20:11저는 일단 씻고 오겠읍니다!!!
다음 진행레스는 조금 늦어ㅡ져요!!!!:8 -
886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20:55>>879 >>881 아 근데 진짜 오드쟝이라면 오드쟝 없이 포세이돈전이 진행된다는 게 좀 걸리네요. ㅠㅠ 아무래도 사람이 적을 수록 전투가 힘들어질테니까... 그래도 서브 스토리는 역시 재밌어 보이는데...(끙끙
저는 결정이 불가하니 앨런주께서 편하신 쪽으로 정해주세요...! ㅠㅠ 사실 어느쪽도 재밌어 보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87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22:47저녁을 바리바리 싸들고 귀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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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22:55그렇다면야...일단 앨런은 지금의 앨런이니 오드를 구해주는 것으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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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23:09보노캡 다녀오십시오!
>>884 지배자로 인해 소중한 것을 잃은 사람들이 모인 곳..(피안의 말에 비우 뼈맞음) -
890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23:27막스주 어서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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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24:56>>888 그그 일단 애쉬가 가보는 쪽으로 할까요? 전에 왕게임에서 특별제조 된 술 마시고 애쉬가 hp가 다 닳아도 1번 죽지 않는 상태가 생긴 걸로 기억하고 있어서... 혹시 모를 안전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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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8:25:54>>889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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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앨런-애쉬, 오드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26:45바위에 쓰러진 것은 다름 아닌 오드였다.
설마 이런 곳에 널부러져 있었을 줄이야...하고 생각하는 순간 앨런은 순간 머리 속에서 어떤 생각이 지나쳤다.
방금 전의 그 재수없는 인어놈도 바다 속에서 사라졌는데 오드로 변장해 있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괜히 데려갔다가 큰일 나는 것이 아닌가? 어차피 오드잖은가? '앗! 손이 미끄러졌다!'란 작전으로 오드를 도끼로 죽여서 살아나는 안 살아나는지 확인해본다면...아니아니 마녀사냥을 하는 것도 아니고 죽으면 사역마, 살아나면 오드란 논리가 말이 되는가?
하여튼 그런 두뇌풀가동을 하다가 앨런은 과부화 되었는지 모자를 벗으며 머리를 긁적이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오드를 들어올려서 자신의 어깨에 들쳐 메었다.
"뭐~ 이 상태로 등이 찔린다고해도 나는 아파 할 일이 없으니 이걸로 안심!"
전혀 안심스러운 상황은 아니었지만 자신보다 더 데미지 받은 애쉬와 이미 쓰러진 오드를 일으켜 세울 수 없는 노릇이니 앨런이 오드를 업기로 하였다.
>일으켜준다.< -
894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26:52그러고보니까 비우랑 앨런이랑 막스 셋 다 펜리르 출신이죠? ㅠㅠ 펜리르전이 엄청날 것 같은...(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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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27:07펜리르 인구과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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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8:27:59펜리르 인구포화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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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28:06펜리르 인구 과다설222 겸사겸사 제우스전때도 날뛸 비우가 되겠습니다. 선생님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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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애쉬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30:45애쉬는 불신의 표정으로 오드를 바라보았다. 그래, 지금 이 상황에서 새로이 보는 것들을 어떻게 덥썩 믿을 수가 있겠어? 애쉬는 불신의 눈으로 잠시 그를 바라보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경계하는 눈빛을 거두어 들이고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진짜라면 방치해 둘 수 없는 노릇이니까. 아니, 정확히는 그에게 다가가려 했던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도 전에, 앨런이 먼저 그에게 다가가 그를 등에 들쳐 메었다.
"행동 한 번 빠르네..."
애쉬가 제 볼을 긁적이고는 앨런과 오드를 바라본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두기 위해 손에 창을 꼭 쥔채다. -
899 애쉬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32:13>>895 >>896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인체개조 설정이 자캐코패스 분들의 취향을 저격했나 보네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897 맙소사 선생님 비우 행복하게 해주세요 ㅠㅠ(? 헤르메스와 제우스 둘 다에게 시달렸다니 이 무슨...(입틀막 -
900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32:34앗 >>899에 나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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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35:03>>899 비우.. 행복... 어.... 일단 나중을 기약하지요.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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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8:36:30하긴 인체개조는 자캐코패스의 스테디셀러죠...(꾸닥) 저도 사실 펜리르로 낼까 생각하기도 했고...
그것보다 비우야..? (흐려짐 -
903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37:08>>901 비우야... 흑흑 저희 스레 아이들이 너무 마음 아파요 선생님... 다들 껴안고 부둥부둥해주고 싶다 ㅠㅠ 근데 그러면 썰리겠죠?(?
-
904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37:34비우는 괜찮습니다. 선생님. 나중에는요 아마?(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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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38:38>>902 헉 피안주도 펜리르로 생각하고 계셨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자캐코패스들의 성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4 근데 왜 시선을 회피하시는 거죠? 비우주 절 보세요.(지긋- -
906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38:48아예 괴물과 합쳐진 케이스도 있으니 말이죠~
...저는 자캐코패스가 아닙니다! 그저 캐릭터가 한번 절망에 구렁텅이에 빠져야 해피엔딩을 맞이할 때의 행복감이 무난한 캐릭터보다 서너배는 더 행복해이니 이런 것을 한 것이죠!!
앨런: ...우와...(경멸) -
907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39:27>>906 아무리 봐도 자캐코패스... 🤔
-
908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39:40>>905 그야 지금은 안괜찮으니까 피하는 겁니다. 그런겁니다 (당당해짐)
>>906 ... 앨런주, 나빠요. (? -
909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40:15나는! 인정하고 들어간다!
나는! 자캐코패스가 맞다!! (??)
아니, 근데 솔직히 말해서 다들 자캐 굴리는 맛에 상극 하잖아. 다 안다구. 나만 그러는 거야? -
910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8:40:57>>905 근데 생각해보니까 무작정 빼앗기보다 나름 행복하게 살던 애가 모든걸 다 뺏기고 황무지에 홀로 남겨지는게 더 짜릿하지 않을까 싶어서..
피안: 미쳤구나. -
911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40:58>>908 ... 비우주도 나빠요. ;w;
일상 많이 돌려서 저희 스레 아이들이랑 친해져서 언젠가 애쉬로 이 아이들을 전부 부둥부둥 해주고야 말겠습니다...(열정 -
912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41:47>>910 피안주 뭘 좀 아는구나! (격한 끄덕임)
막스: 저기요. -
913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42:01>>909 저는 그렇게까지 굴리진 않아서.(외면
>>910 와... 와... 피안주가 제일 자캐코패스셨어... -
914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42:42한창 행복하게 살다 끝없이 불행해지는 게 자캐서사의 진짜 묘미라구.
다들 알잖아! 나만 이러는 거 아니잖아! (땡깡) -
915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43:15우리 어장의 사람들이 자캐코패스일리가 없어 (?
-
916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8:43:43>>912 예이~~ (하이파이브
피안: 아가. (경멸
>>913 아아니 아닌데요 그래도 피안은 지금 잘 사니까...(회피 -
917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43:53>>914 (애써 외면
>>9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노벨이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918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43:58>>910
아 그거 뭔가 공감되는 내용이군요!
앨런: 우와...(혐오) -
919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8:44:30조만간에 비설도 좀 탈탈 털어야겠고..일상도 찾아봐야겠군요..(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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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8:44:36귀환입니다!!:8
음음음 레스 숫자를 조금 더 보고 다음판을 세워야겠네요! -
921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45:20비설이라 저도 일단 털어야하는데 언제 털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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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45:36>>916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자캐코패스 밖에 안 보여요. 😳
애쉬: ... 다들 상태가...? -
923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8:45:49보노보노 어서오세요!
>>915 아니 우사자(우리 어장 사람들이 자캐코패스일리 없어) 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보다 다들 캐릭터가 캐주 혐오하는 것 같은데요..? -
924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46:05캡틴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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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46:05비설이란 놈은 원래 빨리 털어버리고 싶다가도 조금만 더 타이밍을 보자며 아껴 두다 결국 숙성되어 버리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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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8: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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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47:05>>923
막스주: 에이, 설마. 막스는 헤르메스 말고 다른 누굴 혐오할 만한 성격이
막스: (경멸)
막스주: 되네. -
928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47:34어서오세요 보노캡!
>>923
하하 기분탓입니다 기분탓!
앨런: 언젠가 죽인다...
>>925
아아...알거 같습니다. 결국 설정놀음으로 끝나버리는 그 아쉬움... -
929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47:35>>926 비설의 미라화를 추구하는 건가..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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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47:37보노캡 어서오십시오!
그리고 비우는 비설 같은 거 없고 과거사만 있을 뿐입니다. 그런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애들 비설 풀릴 때에 저는 광광 울 준비를.. (? -
931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48:39>>927 >> 928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캐주를 너무 싫어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비설... 아이들의 비설이 모두 풀리는 그 순간을 대비해 티슈 한 박스를 준비해두겠습니다 ㅠㅠ(미리 눈물 장전 -
932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48:45잉, 뭐야. 보노캡 어서오라는 내 레스 누가 먹었어. (?)
그런 의미에서 다시 인사! 보노캡 어서와:3 -
933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48:48비우는 과연 경멸이 될까.
비우:? 경멸?
비우주:그래 경멸!
비우: (이해못하겠다는 표정)
안되네. -
934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50:38>>933 ... 비우야... 😭😭😭😭😭(광광 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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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50:59자캐복지가 시급합니다... 다들 복지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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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8: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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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52:00어? 나 >>865에서 반응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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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52:12(대체 왜 우시는건지 모르겠단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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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8:52:17저는 복지 해주고 있는 걸요!
얼떨결에 일상 두 번 다 먹는 일상이 되었긴 한데 애가 일단 잘 먹고 잘 자니까...(끄덕끄덕
그리고 사실 제 비설도 별건 아니고..(끄덕끄덕끄덕 -
940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53:11맞아요. 사실 막스 비설도 별거 없는걸.
...없을걸요? -
941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53:23>>935
괜찮습니다. 대신 언제나 일상에서는 단 것을 먹이고 있으니까요~ (?) -
942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53:36으잉 나 왜 존댓말 썼지...? (대충 역시 먹으면서 타자치면 안된다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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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8:53:58제가 발견을 못했었네요오오!!!
으아아악1!!
얼른 진행 레스 마무리 지어올게요!!!! -
944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8:54:07저는 저희 어장의 분들이 자캐들을 사랑해 하는거 같아 다행인거 같습니다. 훈훈하군요.
앨런: (대충 혐오하는 표정) -
945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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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54:43>>944 그 사랑이 조금 어긋났는데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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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55:03>>941 단 음식으로 상쇄가 될만한 비설인가요 선생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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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8:55:19>>945 이해를 못하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서툰 겁니다. 아무튼 그런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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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8:55:44>>947 인생의 문제의 80퍼센트 정도는 단 걸 먹으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기분은 좋아진다는 명언이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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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8:57:27>>948 >>949 이분들...(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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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9:01:01제가 지금 대화를 쭉 읽어봤는데요 제가 찐캐코패스가 아니었지 뭐에요 세상에 저분들이 진짜 자캐코패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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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9:01:35>>951 아니 피안주도 찐캐코패스가 맞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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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9:01:37[라리사 팀]
"죽겠군...."
오드는 끙, 앓는 소리를 내면서 당신에게 기댔다. 축축한 물과 함께 비릿한 무언가가 흘러내린다. 당신이 시선을 돌리면, 그것은 오드의 복부에서 흐르는 피라는 걸 알 수 있다. 붉은 색이다.
"피가 도저히 멎질 않아...."
치료 받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복부에 제대로 중상을 입었다. 앨런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중얼거린 오드는 한 손으로 삐걱이듯, 복부를 가렸다.
"..... 미안하네. 그리고 자네는 왜 창을 겨누는가? 그리고 왜 둘 뿐이지? 프로테우스가 습격이라도 한 건가?!"
오드가 애쉬에게 물었다.
"오드가 맞다. 진짜라고 증명을 위해서라면... 무언가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아쉽게도 나에겐 그것은 없으니."
진짜 오드였다.
"일단, 저 상어들을 어떻게든 해야겠어.... 내 피 냄새를 진하게 맡았는지, 이 근처를 계속 배회하고 있으니."
상어들은 당신들의 근처를 헤엄치고 있었다.
[저택팀]
"나는 인간들의 발목을 붙잡으라고만 명령을 받았을 뿐이니까요."
비우의 말에 갈라테아는 시선을 피했다. 그리곤, 피안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한 손으로 자신의 뒷목을 보여줬다. 푸른 돌맹이 같은 것이, 그녀의 목에 박혀 있었다.
"우리 사역마들의 유일한 약점인 '핵'입니다. 거짓말을 한다 싶으면, 이걸 부수세요. 그러면 나는 죽습니다."
자신의 약점이라고 말하며, 그것을 보여준 갈라테아는 당신들에게 따라오세요, 라고 말하며 물가 쪽으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 프로테우스가 너희들 중 하나로 변해서 꾀어냈습니다. 라리사로 가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하니, 바로 따라왔다고 프로테우스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칼로 베었고 탈라사가 물고기들에게 상어 밥으로 주라고 던졌으니까..."
아마, 죽었을겁니다. ㅡ 라고 덧붙인 갈라테아는 나룻배가 있던 터로 걸어갔다. 돌고래 몇 마리가 당신들을 기다리는 것처럼 뭍 쪽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한 마리씩 잡아 타세요. 빠르게 라리사로 도착할 겁니다."
>믿고 올라탄다<
>여기에서 널 죽이겠다! 베어버리자<
//다들... 다들....!!!(눈물팡)(줄줄줄줄줄줄줄줄줄) 역시 지배자가 가장 나쁜 거라구요!!!!!:8 일단, 9시 30분까지 받을게요!:8 -
954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9:02:08않이 어째서죠 선생님????? 저는 굉장히 무해합니다. 비우의 과거사도 무해해요 (?) 다른 분들이 더 찐이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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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애쉬주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9:02:41다들 찐이시면서 찐이 아니라고 부정하지 마세요. 😳
헉 그리고 오드 진짜였군요. 안 밀어서 다행이다...(? -
956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03:21아냐! 막스 과거사는 별거 없다구! (필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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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보노보노◆PFVuJqoCPs (NVwt7aRpjk) 2020. 10. 17. 오후 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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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애쉬 (cwqjn7kDP2) 2020. 10. 17. 오후 9:08:00상어들 상대로 공격 다이스 굴리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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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비우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9:09:30네 말에 시선을 피하는 여자의 모습에, 너또한 눈을 데룩 굴려서 다른 곳을 바라봤을 것이다. 명령하는 것에 순응하고 이행한다. 익숙한 것이지, 안그래? 오, 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말이다. 어찌되었든지 간에, 너는 단검을 다시 꺼냈던 곳에 넣은 뒤에야 두루마기식 반코트의 옷자락을 고치고는 약점이라며 보여주는 뒷목의 푸른 돌멩이를 가만히 바라봤지. 약점. 여차하면 죽는다는 말. 안내해주는 물가쪽으로 걸음을 옮기다가 너는 문득 네가 물과 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가, 죽었을 것이다 라는 걸 보니 확실하지 않은 모양이네."
문득, 너는 송편을 먹었을 때를 떠올렸다. 네 머릿속으로 스며들던 그 기억들. 그래, 너는 그가 죽었을 것이라는 갈라테아의 말을 신용하지 않았을 터. 네 생각은 돌고래들이 뭍 쪽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풍경을 봤을 때에 멈췄다. 오, 그래. 돌고래를 타면 너는 분명히 멀미를 할텐데. 그나저나 저 사역마를 네가 정말로 믿을 수 있는가. 정말로? 방금 전까지 오드의 모습을 하고 있던 자다. 정말로 너는 믿을 수 있는가.
"나는 아직 너를 믿지 못하겠어.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도 되겠지?" -
960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9:10:22아무리 생각해도 비우가 순순히 돌고래를 타거나 그렇다고 다짜고짜 죽어라 핫하! 하면서 베어버릴 주도적인 성격이 아니고 약간 수동적인 성격이라서 다수결에 따르는 것 밖에 안 떠올랐습니다. 비우야, 왜이래 너. (이마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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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막스 베르너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10:26유일한 약점까지 가르쳐 주는 걸로 봐서 거짓말을 하는 기색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마음을 놓았다간 까딱 잘못하면 헬로 가는 직행 코스를 밟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 따라가지 않으면 별다른 방도가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
죽었을 것이라는 말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지금껏 봐온 오드의 모습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그 정도에 죽을 정도로 약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비너스와의 전투에서도 한 번 죽었다고 했으니, 두 번이라고 못 죽을까.
"바다... 인가."
약하게 신음을 흘렸다. 낮 시간대 다음으로 쥐약인 걸 꼽으라면 바다였다. 바다 한가운데에서는 그림자를 찾기 힘들뿐더러, 수면에 비친 그림자는 땅에 비친 그림자보다 조종하기가 힘들었다.
"으음... 아직 이해가 안 가서 하는 말인데, 우리를 안내해 준다고 네게는 무슨 이익이 있는 거야? 명령은 발목을 잡으라는 게 끝이었다면서."
게다가, 바로 직전에 라리사로 가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거짓말로 오드를 꾀어낸 얘기를 했으니, 의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돌고래에는 올라타지 않은 채 미약한 의심이 담긴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았다. -
962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9:10:32네네! 굴리셔도 됩니다!! 상어의 피는 10이에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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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10:48수동형 캐릭터 여기 하나 추가.. (조용히 손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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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애쉬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11:21여자는 피가 흐른다는 그의 복부로 시선을 보냈다. 붉은색 피. 아까 그 놈은 피가 무슨 색이었지? 파란색. 바다와, 제 홍채와 같은 색. 오드를 잠시 경계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여자는 제 창을 거두어 들이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이야 이거 미안하게 됐네~ 뭐 좀 그럴 만한 일이 있었어."
미안 미안. 하고 사과를 건네며 여자가 웃었다.
"나머지 셋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 배에서 습격을 받고 나서 하늘을 봤는데 전혀 보이질 않고..."
여자는 끙-하는 소리를 흘렸다가 근처를 헤엄치는 상어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렇지, 일단 저것들부터 어떻게 처리하자고.
"일단 당신은 지혈이라도 좀 하고 있어. 포세이돈 면상 보기도 전에 죽겠네."
그게 부상자한테 할 소린가? 여자는 상어들을 향해 창을 휘둘렀다.
.dice 10 100. = 23
Hp: 54 -
965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11:33전부터 생각한 건데,
:8 <-이거 귀여워. -
966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11:55어, 잠깐. 막스 기본 HP가 얼마지? (혼란)
-
967 애쉬주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12:23수동형 캐릭터...(왈칵
다들... 행복해 질 수 있겠죠...? 그렇죠...?(바짓가랑이 붙잡기 -
968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9:12:28캐릭터의 모든 hp는 100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맞나)
-
969 앨런 벨벳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9:12:42"뭣?! 치명상이잖아!"
앨런은 특유의 감각을 못 느끼는 몸 때문에 그에게 흐르는 피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 그 사역마들에게 기습을 당하고 이쪽으로 버려진 것일까? 있을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였다.
일단 주변에 상어에다가 지형도 불균형한 이곳에서 치유는 불가능할 것이었다. 빨리 이곳을 떠나야지.
"일단 두팀으로 나누어서 출발하기로 했어. 비너스 때 처럼 양동을 위한 것인줄 알았는데 보기 좋게 인원배분에 낚인거였지 뭐야."
지금 생각해보면 첫번째 작전인줄 알고 당연스럽게 멤버가 찢어진 것이 나름대로 문제였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저쪽도 사역마가 습격했을까? 흐음...
"일단 그 딱딱한 말투는 오드가 맞구만! 뭐 증명하라고해도 나도 딱히 생각이 없으니 조용히 있으셔!"
오드를 업은채 이동하려는 도중 그의 몸에서 흘러내린 피를 맡은 상어들이 주위를 떠돌고 있었다. 난감한 순간이었다.
"옛날에 들었는데 상어는 건전지에 겁을 먹고 코를 맞으면 전의를 상실한다던데!"
앨런은 그리 말하면서 건전지를 찾았지만 나올수가 있겠는가? 여러모로 잡지식의 설명충이었던 [그 남자]의 정보가 이럴때는 아는 채 할 수 있었는데 정작 중요한 도구가 없었다.
"후우...어쩔수없지 오드, 꽉 잡으라구!"
앨런은 한 손으로 도끼를 꺼내 그것을 상어들 무리들에 홱하고 휘둘러 날렸다.
.dice 10 100. = 76 -
970 애쉬주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12:43음 일단 다들 100에서 시작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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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9:12:56>>967 하하하하하하하. 선생님 바지를 놓아주세요 (질질 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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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9:13:28
-
973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13:49아하아하 그렇군! 다들 고마워:3
>>967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도주) -
974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9:14:00보노보노 짤 너무 귀엽습니다. 선생님 (귀여움에 눈물 좔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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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9:14:37>>967
음.................................................저는 해피엔딩을 지향하니 말이죠 하하하! -
976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9:14:39오 상어들이 모두 정리되었네요!
오드: ........
오드: 상어회를 만들어볼까.
?????? -
977 애쉬주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14:56>>971 놓지 않겠읍니다,,,,,(붙잡고 매달림
>>973 어딜 가시나요 선생님.(붙잡기 -
978 애쉬주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15:29>>975 음이 너무 길지 않았어요!?
>>976 샥스핀이라던가.(??? -
979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9:15:58>>976 기다려 다른 캐릭터들이 오면 그때 상어회를 만들어서 먹은 뒤에 포세이돈에게 출발하자구 오드! (플래그)
>>977 하하하하하 선생님 저는 정말로 해피엔딩을 지향합니다. 하하하! -
980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16:20>>976 저택의 저녁 메뉴는 샥스핀이 되는 건가! (?)
>>977 행복은 쟁취하는 것. 내가 손 놓고 있어도 막스가 알아서 행복해지겠지 뭐. 하하하하하하하하. (도주) -
981 애쉬주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16:33>>979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불신(일단 놓아줌
-
982 애쉬주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16:58>>980 아니 이분은 안되겠어.(다리에 매달림
-
983 보노보노◆PFVuJqoCPs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9:17:26오드는 의외로 진심이었다고 합니다:8! 그럼 다음 레스 가져올게요:8!!!
-
984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18:14>>982 아니 선생님 저한테 왜 그러십니까!!
놓아라!!! (빤쓰런) -
985 피안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9:18:35뒷목에 박힌 푸른 돌. 당신은 죽는다는 말에 손을 모아 소맷단으로 가립니다.
"나는 살생을 하지 않는단다."
앨런을 한 번에 보냈으면서 그런 말을 해봤자 신빙성이 없습니다. 당신은 이어지는 말에 표정을 찡그렸지요.
"그 아이는 죽어서는 안 돼."
무언가 잃는 걸 원하지 않는 건가요?
"아직 과자를 못 먹여줬어."
진지하게 그런 말 하지 마시고요. 당신은 돌고래를 보곤 물리엔진이 고장난 고양이마냥 펄쩍 뛰어 공중에 그대로 머물렀지요.
...잠깐만요.
"미안. 난 너희를 쫓아가도록 하마."
당신 설마...
"옷이 물에 젖는 건 싫어서..."
돌고래, 무서워해요..? -
986 애쉬주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19:03>>984 저는 막스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을 뿐이예요!! 😢
-
987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20:33>>986 그건 막스도 때려친 건데?! (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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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9:20:37피안ㅋㅋㅋㅋㅋㅋㅋㅋ돌고래 무서워하는겁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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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애쉬주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21:53피안 ㅋㅋㅋㅋㅋㅋㅋ 돌고래 무서워하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 🤣🤣
>>987 예? 선생님,,, 아니 선생님...(흐린 눈 -
990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22:34피안 귀여워. (돌고래 인형 들고 쫓아감)
>>989
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
하.
(도주) -
991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9:23:08>>988
피안: 미끌미끌하고 주둥이가 길고 커다랗다니. (살면서 돌고래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음
그렇다네요! -
992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24:28피안한테 돌고래 봉제 인형 산처럼 쌓아서 안겨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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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9:25:12다들 못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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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9:25:39피안씨 그 와중에 돌고래를 무서워하다니 이것이 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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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애쉬주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25:5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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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피안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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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30:20>>996
귀
여
워
(사망) -
998 비우주 (JZHegutdRU) 2020. 10. 17. 오후 9:30:40흉물스러운 돌고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망가는 피안 너무 귀여운데 나중에 비우로 한번 놀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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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애쉬주 (q.xcT9emFU) 2020. 10. 17. 오후 9:31:16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피안 넘 귀엽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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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앨런주 (qmy7WWHono) 2020. 10. 17. 오후 9:32:22그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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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막스주 (LjiUGYAcKk) 2020. 10. 17. 오후 9:32:37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