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46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40번째 이야기 (1001)
K ◆BBnlJ5x1BY
2020. 10. 4. 오전 1:12:32 - 2020. 10. 4. 오후 9: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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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1:12:32*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필독!!!!!!> 하나비마츠리 찌르기 관련 내용 situplay>1596242440>604
(빠짐을 선택한 이는 캡틴이 확인하는대로 공지한다.)
(만약 빠진 이를 찔러버린 이는 캡틴이 주기적으로 알릴테니 참고하도록 한다.) -
1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04:46그리고 시간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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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2:05:02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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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05:03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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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05:14이것이 오의 <미수상관 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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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2:05:18일어나라! 새 판! 갱신한다! 새 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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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05:21늦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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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키라주 ◆zwAjnDNalU (W//Pi7C/Fw) 2020. 10. 4. 오전 2:05:26나쿠루주! 시간이 늦어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답레 올려주시면 낮에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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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2:05:56좋은 밤~! 아키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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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전 2:05:59판이 갈렸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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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코하쿠 - 켄야 (MOOMtlvXL.) 2020. 10. 4. 오전 2:06:11"음! 나름 그쪽 취미가 있어서 말이네!"
퍽 자신있게도 말한다. 만화와 게임과 인터넷을 좋아하는 코스프레 용신이라... 확실히 고전적인 신의 모습과는 괴리감있다. 게다가 실은, 방금 그 꼬리와 뿔을 재쳐두고 보더라도 확실히 그쪽 업계에서 보일 법한 인간같기는하다. 물론 인간은 아니며, 중2병은 더더욱 아니었지만... 아무튼.
"오? 꽤 말을 잘 듣지 않는가 켄야 소년~"
코하쿠가 의외라는 듯이 눈을 깜빡인다. 말을 잘 듣는 인간도 싫어하지 않는다. 다만 거기에 조금 믿음이 있으면 좋겠건만... 현재의 소년에게 그런걸 기대하는건 어렵겠지. 용신이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이기심마저 초월하려는 인간도 드문드문 있었다네. 그들은 인간을 넘어서 우리 신에게 대적하는 불로불사의 존재가 되고 싶어했지만... 큭큭, 어차피 이것도 자네에겐 중2병같은 말로 들릴 뿐이겠지?"
이렇게 운이 띄워지면 무심코 옛날 이야기가 하고싶어지는 법이다. 도전에 대한 갈망은 무릇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니까. 그걸 받아주는 것도 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어차피 지금에 있어선 다 쓸데없는 이야기다. 잊혀진 자신의 이야기처럼.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에 도착한 라면집. 마치 가게의 자랑이라고 말하는 듯, 떡 하니 있는 산만한 크기의 라면그릇이 제일 먼저 눈에띄었다.
"후후. 무슨 말을! 자네야 말로 이몸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각오하게나!"
하지만 산만한 크기라곤 해도... 산보다 높고 하늘같은 용에게 과연 상대가 될 수 있을까! 용신이 기세좋게 자리에 앉아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주인장! 저, 무식한 놈으로 냉큼 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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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06:12situplay>1596242440>999
레이와 토우카 중에 더 꼬질한 아이가 돌리는 것으로 합시다...(?) -
12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06:48고새 판이 갈렸어. 새 판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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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2:06:58그러면 더 이상 관련 질문은 없다고 봐도 될까요? 마지막으로 관련 질문이 있으면 남겨주시면 답하고 자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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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07:01그러고 보면 토우카주,
아 맞다 보컬이랬지 (주먹팍 -
15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전 2:07:09헉 아니 세상에 2시!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하는 그 프로를 보려면 지금 자야한다!
토카주 답레는 나중에 드리겠습니다!!! 다들 굿나잇!!!!!!!!!! -
16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07:20>>14 보컬 이미 구해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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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08:10>>15 카이가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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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2:08:17카바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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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2:08:52잘 자요~! 카이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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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나쿠루 - 아키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09:33"...별난 사람이네."
평소에도 그냥 주고 싶으면 준다니... 그정도로 씀씀이가 큰걸까, 아니면 그냥 호의의 표시인 걸까?
무엇보다 다른목적이 있는건 아니라는듯 지어보이는 눈웃음에선 확실히 악의라던가 하는게 느껴지진 않았다.
설령 그렇다 한들 어느쪽이든 내가 뭐라 할 수 없는 거고, 뭐라 해야 할지도 몰랐기에 손에 쥐어진 사탕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을까.
그러고 보니 맨날 사탕주는 애도 있었지. 그 사탕도 먹을거 같은 애랑,
역시 이 학교 학생들은 사탕 없이는 못사나보다. 조만간뭐라도 줘야 할까?
"아... 아냐 그런건, 딸기맛 좋아하기도 하고..."
단지 무언가 받는단 거에 익숙하지 않을 뿐이야.
난 그동안 내가 주면 줬지 받는일은 별로 없었으니까, 친구라던가 멤버들이 아닌 이상 뭔가를 선물받을 일이 없었다.
가끔 스튜디오에 살리기아 앞으로 별 해괴한 선물들이 쏟아져오긴 하지만...
원한다면 오렌지, 멜론, 레몬맛까지 무엇이든 바꿔줄 수 있다는 여유롭기 그지없는 그의 말에 잠깐 웃음이 흘러나왔을까? 역시... 가미아리에서 이상한 말투 쓰는 애들 치고 나쁜애들은 없는 모양이었다.
"...사야시 나쿠루. 난 C반이니까 어쩌다가 한번쯤은 마주쳐봤다거나 했을 수도 있겠네."
뭔가 잊은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꺼내어진 말은 초면인 사이의 정석이라 불릴만한 통성명이었다.
뭐, 같은 학교 학생인데 알고 지내서 나쁠건 없을테니....
"부르는건 네 맘대로 해. 나도 그쪽에 맞춰 부르면 되는 거니까,"
어느새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기고는 살짝 시선을 내리깔았다. -
21 마리아-사노이 (M1yNTfb9ws) 2020. 10. 4. 오전 2:10:05"칭찬도.. 참.."
부끄러워하는 것 같은 말을 한 사노이를 보면서 칭찬도 과하면 독인걸요. 라고 말하면서 패완얼의 축에 안 들어간다는 말을 한 이들을 보면서. 가미아리엔 패완얼이 너무 많아서 말이지요. 우시다씨도 반열에 들 것 같네요. 라고 말합니다.
"음음... 겉만 봐서는 그런 것 같은데.. 안 써서 그런지 영 확실치가 않네요."
녹슬었나 봐. 라고 농담처럼 말하며 사탕을 쏙 집어넣습니다. 그리고는 명란젓맛임을 알았겠지요.
"식감이 중요한 건 한두개 정도는 가능해도 좋을 텐데 말이지요."
명란젓의 맛은 식감도 많이 차지하는데. 라고 농담처럼 말하고는 느릿느릿하게 고등어 내장 맛이라는 것에 소리에서 나는 물컹함을 상상한 모양입니다. 살짝 부르르 떠네요.
"글쎄요.. 입문하지는 않지만 주면 먹는 정도가 될지도 몰라요?"
아 그걸 입문한다고 표현한다면 맞을지도 모르지만. 이라고 생각하고는 천천히 입 안의 사탕을 먹으며 토피넛라떼의 그 기묘한 단짠을 즐깁니다.. 아마도? -
22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2:10:15그럼 없는 것으로 알고... 전 이만 자러 갈게요~! 다들 잘 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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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마리아-사노이 (M1yNTfb9ws) 2020. 10. 4. 오전 2:10:18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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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10:20헉 조금 더 빨리 써올걸 그랬나,
조심히 들어가 아키라주. 쫀밤쫀꿈하는 거야.
언제나 그렇듯, 답레는 느긋하게 주시라.
그리고 자러가는 친구들도 다들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
25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10:45>>16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단계다. (EPL 인터뷰 스왝) 코하쿠언니랑 일상도 아직인걸<:3 그냥 토우카주가 아직도 가능성을 열어줄 의향이 있나 해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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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전 2:11:15아키라주도 카이가주 잘자~ 캡틴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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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11:17>>11 꼬질 ㅋㅋㅋㅋㅋㅋ 그 뭐냐 둘 다 멀티인 것 같으니까... 무리해서 돌리면 미안하니까 정말 괜찮을 것 같다 하는 사람이랑 돌리고 싶어. ;-; 지금 레이주는 답이 아직 없는데 토우카주는 괜찮아?
그리고 자러 가는 사람들 다들 잘 자. 좋은 밤 되길. -
28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11:19캡틴 잘 자요...!
근데 호무라주, 제가 이제부터 모바일로 바꿀 거라... 아마 몇 번 핑퐁하고 자거나, 잡담on하거나 할 것 같습니다...ㅠuㅠ... 레이주 답변이 아직이긴 하지만, 고려하셔야 할 듯 하여 적어둡니다...! -
29 유이카 - 시라세 (nbLxGM9uAU) 2020. 10. 4. 오전 2:12:33유이카는 타인의 감정에 쉬이 영향을 받는 편이다. 상대가 기뻐하면 기뻐지고, 슬퍼하면 슬퍼진다. 그건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시라세의 얼굴이 붉게 변했을 땐 당황했지만, 그녀가 냉정해지자 점차 안정을 찾았다.
"웃기진 않았어요! 조금 놀라긴 했지만...”
진짜예요. 그렇게 말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시라세를 제외한다면, 이 방 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기타. 유이카의 시선이 기타에 고정되었다.
"그, 그렇죠! 아, 오늘 진짜 날씨 좋다니까요?"
아무렇게나 내뱉었던 말이 다시 돌아오자 슬쩍 고개를 돌렸다. 나름 시선을 피해보겠다고 한 행동이다. 그러다 이어진 말을 듣고서야 유이카는 학교에 온 목적을 떠올렸다. 공책을 가지러 왔었지!
"공책을 두고 가서 가지러 왔거든요. 혹시 못 봤어요?" -
30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12:46그럼 지금은 손이 비었으니,
난 돌리러 가겠다. 돼지털(디지털) 분재,
돌리면서, 관전할 것이다.
리얼분재는 내일 물주면 그만이다. -
31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12:47>>16 사실 제가 해나가... 토우카랑 여름 안에 맞붙으면 진짜 불꽃놀이 조기개장이겠구나, 싶어서 좀 빼려고 하는 게 있긴 합니다...ㅠuㅠ... 요즘 해나 완전 쎈 언니 됐으니까요... 그래서 밴드 전체의 열의 문제나... 분란이 될까 싶긴 한데... 그래서 해나주 의견을 먼저 구하고 싶어요. 만약 해나주가 ok하신다면 제가 빠지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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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14:09>>28 그건 괜찮아. 이미 늦은 시간에 일상을 구했으니까 사실 아예 사람이 없어도 이상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고. 내가 곰손이라 텀은 느릴 것 같기도 하고 시파도 있다보니 그런 건 신경쓰지 말고 천천히 돌리면 좋을 것 같아. :)
그리고 해나 요새 쎈언니가 되었구나. :0 -
33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2:14:15자러 갈 사람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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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마리아-사노이 (M1yNTfb9ws) 2020. 10. 4. 오전 2:14:24으으... 더 이상은 힘드네요... 이어주시면 내일 잇겠습니다...
저도 자아겠네요.. -
35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14:51마리아주도 잘 자. 좋은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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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전 2:14:53자러 간 사람들 모두 잘 자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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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14:58Faded 기타커버를 찾고 있는데 왜 메탈커버는 이렇게 갑자기 잘 나가다가 빽 지르면서 급발진하는 게 많지...?
>>31 음, 그렇구나. 나도 토우카랑 해나 사이의 관계를 실시간으로 지켜봤으니까 그 마음 잘 알아. 걱정 말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가져줘. -
38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15:39마리아주도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뭐, 확실히 호무라주가 현생에 치이는동안 해나가 엄청나게 바뀌긴 했지. -
39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2:15:42>>37 조회수랑 텐션 올려야해서 (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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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16:02아. 유이카가 '놀라긴 했어요!' 할 때 왁! 놀래켜주고 싶다. (못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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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16:16>>38 음 그랬구나. 가장 최근 스레들이라도 정주행을 해야할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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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해나주임. 암튼 맞음. (6tWUF4gT5Y) 2020. 10. 4. 오전 2:17:23자다가 깨서 잠시 말하는건데 나는 토우카가 보컬해도 괜찮아. 그러니까 굳이 빠지려고 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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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17:33사람 천성 안바뀐다더니만 그거 다 거짓부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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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이름 없음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17:56>>32 그렇다면... 일단 선레 상황을 여쭤보고 싶은데,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저는 평범하게 학교, 하지만 당번인 토우카가 소각장에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 하는 상황이 생각나는데, 어떠신가요?
그리고 선레다이스 .dice 1 2. = 2
1 토카주
2 호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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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2:18:15무슨 얘기야? 뭔가 엄청 재밌어보이는 얘기가 지나가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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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19:05>>42 세상에 자다가 깨어났다니, 흑흑. 어서 자라우. 자고 무럭무럭 자라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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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19:44>>45 타임머신 타고 온 호무라주가 현생에 적응하고 있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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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20:05>>44 내가 선레구나. 응응, 괜찮을 것 같아. 둘이 같이 소각장에서 마주치는 상황이면 괜찮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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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20:18그리고 자러간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37 그리고 알고 있는걸... 1밴드 2보컬은 예정된 파국, Y칼리버...
라고 말하려 하였으나,
>>42 앗, 근데 사실 저는 1밴드 2보컬 체제를 피하고 싶으신 거라... 참여 의사가 아예 없다고 보아도 괜찮은...걸까요...? -
50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20:37>>48 네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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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켄야 - 코하쿠 (4j3qyBxFqs) 2020. 10. 4. 오전 2:21:14"말이라도 잘 들으면 떡고물이 떨어질지 모른다고 기대하고있지 뭘."
인간을 초월하려는 인간이라. 조금은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옛날이야기에는 다 이러한 기원이 있었던게 아닐까. 흥미로운이야기 이긴 하지만..
"너무 옛날예기라고. 분명 그 이야기, 타네가시마에서 총을 만들기 시작하기도 이전의 이야기겠지?"
최근의 이야기를 해줬으면 한다. 누구를 만났는데 재미있었다던가,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 것 같다, 라던가 그런 평범한 이야기를. 물론 그런 엄청난 이야기도 흥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들을때마다 괴리감이 느껴지곤 했다. 그나저나 주인장이라니, 요즈음의 할아버지도 그런 말은 안 쓰겠다, 생각하며 자신도 주문한다.
"저는 미소라멘으로요."
저 신이 저 점보라멘을 못 먹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내가 점보라멘을 다 먹지 못했을때는 그 지출이 너무나도 심했다. 나는 사회인이 아닌 학생, 한정된 자원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맞다. 그러고보니 하고로모한테 그 말 안했던데. 내 이름에 대한 것 말이야."
나름 곤란했다고. -
52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21:17>>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계에서 놀다가 인간계로 내려온 신들이 이런 기분일까 싶어... 아니 근데 아무리 그래도 40스레 정주행은 엄두가 안 난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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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해나주임. 암튼 맞음. (6tWUF4gT5Y) 2020. 10. 4. 오전 2:21:43>>49 응응. 아예 없다고 봐도 돼. 괜찮아. 해나는 원래 밴드 보컬보다는 아이돌쪽이 더 맞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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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21:48>>50 그러면 그렇게 선레 써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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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2:21:50오호오호 적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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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2:22:08그냥 악기들만 세션으로 꾸려서 보컬은 그때그때 게스트로 충당한다는 컨셉의 밴드로 하믄 돼 >:3!!! 쿠아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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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레이 - 유타카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22:49"아 그건.. 농장에서 따로 마련해준다고 들었어."
차박차박 채워지는 우유통을 쳐다보며 느릿하게 말했다. 1박 2일동안 농장에서 쭉 지내게 될 것이라고. 중개인에게서 전해들은 얘기가 있었기에 유타카의 물음이 조금 의아하게 다가온다. 자신을 마중나올때부터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유가 다 채워질때까지 병을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는 유타카의 뒷모습을 빤히 쳐다보았다. 이대로 바로 내보내진 않을까. 조금 신경이 쓰였다. 물론 쓸데없는 걱정이겠지만.. 새끼들에게 나눠줄 젖인데 알아서 잘 데워서 내보내겠지.
"그런데 나도 숙소가 어디인지는 확실하게 못 들어서.. 일 끝나고 여쭤봐야겠다."
아마도 사무실을 내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른 방을 내어줄 것이란 기대는 없었다. 유타카 조부 가족 내외가 사는 집까지 들어가 신세를 지는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조금 곤란한 일이었다. 워낙 일이 바쁘다보니 지금은 조금 무던해졌다지만 학교에서 알고 있던 얼굴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은 처음에는 무척이나 부담스러웠다. 겉으로는 별로 티가 안났을 수도 있지만 솔직한 심정은 그랬었다. 마음을 조금 편히 놓게 된 것은 일이 벅찬 이유도 있었지만, 어쩌면 아이의 활발하면서도 낙천적인 성품 덕분일지도 모른다. -
58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23:04>>53 하긴, 해나는 같이 노래 부르고 춤추는 친구들과 합 맞추는 건 익숙해도 밴드는 다른 문제니까요... 이해가네요...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밴드 보컬은 토우카가 들어갈게요... :>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
59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23:13>>56 이것도 나쁘지 않지!! ACCEP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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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23:44아니.. ^ㅇ^ 답레 쓰고 오는 사이에 판 터질건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이렇게까지 나메가 쌓여 있을줄은 몰랐어 ㅠㅠㅠㅠ 답해야할게 산더미인데 큰일났다.. 잠시만 정주행 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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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전 2:24:07해나주님, 답레는 내일 드려도 될까요? 이불에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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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해나주임. 암튼 맞음. (6tWUF4gT5Y) 2020. 10. 4. 오전 2:25:18>>61 응응. 답레 내일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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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시라세 - 유이카 (zMjyJ.e2wU) 2020. 10. 4. 오전 2:25:53"아하하. 놀래켜서 미안!"
시라세는 멋적게 웃으며 뒤통수를 긁적인다. 시라세의 손에 들려 있는 그 일렉트릭 기타는 하늘색으로 표면이 매끈하게 도장된 날렵한 생김새를 하고 있는 녀석이었다. 일렉트릭 기타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전문가가 쓰는 고급 모델은 아니며 학생에 어울리는 입문용 모델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공책?" 시라세는 되묻더니, 기타를 쥔 채로 교탁에서-그녀는 교탁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 폴짝 뛰어내려서는 교탁을 둘러보았다. 뭔가 딱히 책상 위에 올려진 게 보이지는 않는데. 그렇다면 음악실에 놓인 이 책상들의 서랍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책상 서랍에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저번 시간에 어디 앉았는지 기억나?" -
64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27:00안돼 ㅠㅠㅠㅠ 답해야 할 게 산더미인데 다 가버렸다 ㅠㅠㅠㅠ
글구 그 사이에 호무라랑 토우카랑 돌리기로 얘기 끝났구나... ( ͡° ͜ʖ ͡ °) -
65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2:29:09내일은 꼭 이른 아침부터 해서 일찍 일 끝내고 일상도 해야지
아니면 지금 하거나.... -
66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29:44>>64 으아아악... 혹... 혹시 호무라주가...멀티를 돌리실 수 ...있지...않을까요...?
레이주 정말...죄송합니다... 주무시거나 하는 줄 알고...ㅇ<-< -
67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29:56내가 반쯤 새벽반이니까 일상 돌릴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유이카주도 졸리거나 피곤하면 언제든 말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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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32:09>>66
상관음서 (˵ˉ̴͒ꇴˉ̴͒˵) 이미 유타카주랑 돌리고 있기도 하고.. 호무라주가 일상 구했으면 그걸로 된거니까 ^v^ -
69 I am guy in 이불 (at3wB6VvVY) 2020. 10. 4. 오전 2:32:27사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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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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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2:32:55>>69 마치 뉴욕의 영국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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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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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33:17>>69
어서오시게나 사토주 ^ㅇ^
>>70
。゜゜(´O`) ゜゜。 -
74 코요 - 사노이 (I7EB/XIwT6) 2020. 10. 4. 오전 2:34:19허망히 늘어진 제 귀로 그의 이야기는 몹시 또렷하게 들려왔다. 차분히 남의 일 같이 얘기하지만 어쩐지 어렴풋이 그의 얘기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 아닐 수도 있지만, 그에게 가까운 얘기일거라 생각했다. 그와 닮은 얘기일거라고.
그러나 미안하게도, 제게 그 얘기가 닿기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그의 말이 끝나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저 멀리 선생님의 목소리와 반애들의 구호 소리만이 희미하게 들려왔다. 더운 여름바람이 불어와 손톱자국이 남은 팔을 따끔히 건드리고 갔다. 어느새 입안에 고인 비릿한 타액을 삼키고 느릿하게 심호흡을 했다. 쓰디 쓴 숨을 내뱉고, 가시는 물론 감정조차 없어진, 그 어느 때의 제가 되어 말했다.
"...얘기 잘 들었어요. 그런 소리를 했는데 화도 안 내고 긴 얘기로 설명까지 해주는 수고를 끼쳐서, 미안하네요."
나직하게 흐르는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주변 소리에 묻힐 만큼 작지도 않아서, 저에게도 똑똑히 들렸다. 제가 하는 말을 제 귀로 들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쪽, 우시다 씨가 하고자 마음 먹은 건 정말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돕자는 거, 마음먹기도 어렵고 쉬운 일도 아니거든요."
"저도 그 비슷한 사람을 아는데, 그 사람은 자기 눈 앞에 다친 사람,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적으로 도우려고 하는 사람이었어요. 도와주는 상대에게 거부당하거나 때론 모욕적인 말로 마음의 상처를 입어도, 그냥 눈이 닿는 곳에 있는 사람들을 도우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한계는 너무 명확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도와준 일이 되려 악영향을 끼치거나 할 수 없는 걸 해보겠다고 손을 뻗었다가 자신의 무능력만 절절히 깨닫고 물러나는 일이 잦아졌어요. 횟수가 늘어날수록 좌절도 하고 자괴감도 들었겠죠. 그런걸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속으로는 점점 곪아들어가고 있었던 듯 해요. 그 사람, 어느 사건을 계기로 산산조각 나버렸거든요."
그리고, 는 없었다. 산산조각나버린 그 사람은 돌아오지 않았으니까. 긴 얘기 끝에 숨 고를 시간이 필요하듯 또다시 정적이 흘렀다. 미지근한 바람이 등을 기댄 나무의 나뭇잎을 살랑거리는 걸 보며 내뱉었던 숨이 돌아오길 기다렸다가, 다시 목소리를 내어 담담하게 말했다.
"제 얘기를 듣고 어떻게 생각할지는 우시다 씨 자유에요. 다만 '제' 얘기는 아니니까, 오해는 없길 바라구요."
"저는, 제 생각은 그래요. 남을 돕는 건 좋은 일이에요. 하지만 자기 역량을 봐가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걸 정확히 보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리고 저는 아마 우시다 씨가 도울 수 없는 범주에 있는 사람이에요.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도울 방법 같은 건 없으니까요."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공허한 잿빛 눈에 새까만 머리칼을 담으며 한마디를 더 내었다.
"정 저를 돕고 싶다면, 부탁 하나만 할게요. 저를 가만히 있어도 도움이 필요한 비참한 사람으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히에에에 내가 써놓고 뭔소린지 나도 모르겠다ㅏㅏㅏ -
75 호무라 - 토우카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34:22그 존재는 평소와 다를바 없는 멍한 무표정으로 쓰레기통을 든 채 소각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당번이라던가, 싫은 건 아니지만 역시 귀찮다. 시키면 하겠지만 나서서 하고 싶지는 않은걸. 그야, 냄새도 나니까.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적당히 처리하고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손을 슥슥 닦으며 나오려다 누군가와 마주쳤다. 실수로 부딪힐 뻔 했기에 목례를 하듯이 가볍게 고개를 까딱였다.
“아, 미안.”
부딪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길을 막아버렸으니 사과는 해야겠지. 그 존재는 덤덤히 사과를 건네곤 너를 바라보았다. 체구가 작은 소녀. 우리 학교에 이런 학생도 있었구나. 얼굴을 모르겠는 걸 보니 1학년이나 2학년인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너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고개를 돌렸다. 아 그래, 사람을 너무 빤히 바라보는 것은 실례라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 모양이야.
“당신도 당번이야?”
결례를 범했다는 사실에 무안하기라도 한 건지, 그 존재는 괜시리 네게 말을 건네보았다. 초면인 사람에게 대뜸 말을 놓는 것도 그닥, 예의바른 행동은 아닐텐데 말이야. 그 존재는,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기로 한 모양이야.
# 오랜만이라 그런가 호무라 캐해가 안되는 느낌... ^p^ -
76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35:10>>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거 왜캐 좋지.. 당연히 괜찮으니까 어서어서 그려주세요 ≖‿≖ -
77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35:43멀티... 어음 텀이 좀 있긴 하겠지만 레이주가 괜찮다면 난 멀티도 좋긴 한데...(눈치
사실 이번 아니면 또 언제 일상을 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는 것도 있고 ;-; -
78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36:26>>70 짤이 무서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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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36:26토우카 보고 있으면 항상 북실북실하고 겁많은 정글리안 햄스터를 보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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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38:13대충 꼬요요의 말은 '너무 남만 돕다가 자기 자신의 존재를 잃지 말아라.', '누구든 도움이 필요해서 힘들어하는 것만은 아니다.' 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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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코하쿠 - 시오 (MOOMtlvXL.) 2020. 10. 4. 오전 2:39:21테이블 위에 올려지는 작은 상자. 그것은 만년필이다. 잿빛 머리 아래의 호박색 눈. 그 눈에 그것이 담기기 시작했을때, 시오의 걱정섞인 말은 하등 필요가 없었다. 그 즉시 맥락을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여기에 앉아있는 것이라고. 진심으로 사랑을 열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것은 단지 기분만 조성해주어서는 절대 눈을 트이게 해줄 수 없는 것이었다. 비로소 그것을 이해한 용신의 입술에 희미하게 미소가 얹혔다. 차분했다.
"후후... 그렇구려. 어쩌면 망설이고 있던건 이 코하쿠였을지도 모르겠구먼."
그저 이 귀여운 의복 신과 노는것에만 정신이 팔려서, 그 본질에 다가가는 것에 뜸을 들이고 있었던걸테다. 그렇다면 본점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시오 내면의 소녀적 감성. 그리고 가미아리에서의 사랑. 그리고 신이 얻는 것. 그 모든 것을.
"하고로모 자네, 사랑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었지."
그리하여 그렇게 운을 띄운다. 그건 미뤄왔던 물음이었다. 용신이 냅킨으로 입가를 닦는다. 얼굴에는 날카로운 눈만이 남아 상대를 꿰뚫어보는듯 했다. 사랑을 알고, 시작하고, 느끼고싶다. 지금 시점에선 그 이유는 여럿일테다.
"그건 지의 기운을 얻기 위함인감?"
코하쿠가 물었다. -
82 유이카 - 시라세 (nbLxGM9uAU) 2020. 10. 4. 오전 2:40:17"아니에요. 저도 들어오기 전에 노크를 했어야 하는 건데."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결과가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다. 음악실 문을 열었을 때 들려왔던 기타 소리는 꽤 컸다. 작은 노크 소리 정도는 묻혀버릴 정도로.
"그 기타, 시라세 씨 거예요?"
유감스럽게도 유이카에게 음악이란 범접할 수 없는 분야다. 그녀가 다룰 수 있는 악기의 한계는 리코더. 그러니 기타에 대한 지식도 전무했다. 하지만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앉는다.
"앞에서 3번째 줄. 창가자리예요."
유이카는 고민도 없이 제가 앉았던 자리를 가리켰다. 매주 앉는 자리를 잊어버릴리 없다. -
83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2:40:19꼬요요라니까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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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42:39>>74
아 이건 확실히.. (ಥ﹏ಥ)
>>77
그렇담 내일 시간 되는대로 한번 이어볼까?? ^.^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내가 바로바로 답레를 쓰진 못할 것 같아서 ㅠㅠ
>>79
시라세도 ㅋㅋㅋㅋ 늘 보고 있음 털 왕복실한 천둥새가 엄청난 텐션으로 짹짹이는 것 같애 ^ㅇ^ -
85 코요주 (I7EB/XIwT6) 2020. 10. 4. 오전 2:42:56>>80 오 세상에 나꾸루주님 내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오셨나이까... 본인보다 명확하게 정리해주시다니 흑흑ㅠㅠㅠ
여기에 TMI를 끼얹자면 코요가 먼저 청하지 않은 도움을 주겠다고 들이미는게 워닝시츄라는거. -
86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전 2:42:59>>67 지금 상태로 봐선 아마 다음 답레가 마지막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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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43:28>>84 응응, 그렇게 하자 확실히 지금은 시간이 좀 늦었으니까. 무리는 하지 말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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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토우카 - 호무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44:58토우카는 이런 일과 전혀 친숙하지 못하다. 아슬아슬할 정도로 쌓인 쓰레기통을 들고 얼마나 낑낑댔는지 모른다. 무게 자체는 얼마 나가지 않았으나 걸을 때마다 이리저리 넘치려는 내용물 탓에, 토우카는 몇 번이고 떨구고 줍기를 반복해야했다. 그렇게 도착한 소각장. 토우카는 더 이상 실수하지 않겠다는 듯이 쓰레기통을 유심히 내려다보며 신중하게 한 발 씩 내딛었다. 그러다, 불시의 인기척에 우뚝 멈추고 말았다. 갑작스레 멈춰선 탓에 내용물이 몇 넘쳐 바닥으로 툭툭 떨어졌다. 부딪히지는 않았지만 성가시다.
토우카는 마주 목례하고서 쓰레기통을 세우고 엎드려 쓰레기를 주웠다. 만약 호무라가 도와준다면 조금 빨리 끝났을 것이다.
“앗. 응...! 아니, 네... 오늘, 다, 당번이에요...”
말을 놓기에 자신도 모르게 말을 놓을 뻔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정신줄을 부여잡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다 주워담은 쓰레기통을 옆의 소각장으로 털어넣었다. 모든 쓰레기를 버린 후, 불타는 걸 확인하고는 다시 덮개를 닫는다. 일련의 절차가 끝나고 토우카는 한숨을 돌렸다.
“그, 그러면... 선배...? 도 당번, 인가요...”
묘하게 어른스러운 분위기에, 토우카는 아마도 선배이리라 짐작했다. 명찰을 드러냈다면 선배였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89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45:18>>87
좋아~! 기다리고 있을게 😊😉 -
90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45:37>>86 일단 유이카주가 그렇다니 후딱 써오겠지만, 피곤하면 얼른 가서 쉬어줘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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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2:45:47호무라와 토우카의 일상이라니! 팝콘을 가져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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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46:36>>85 민감하게 캐치하는 이유는 나뚜루주 본인이 그렇기 때문이다. ;3 힝잉잉.
그치그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 막 도와주려고 하면 쪼오금 스위치 눌리는 새럼들도 있서. -
93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47:35>>83 꼬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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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48:14그리고 내일 일정이 끝나는 대로 레이의 초코파이 한입을 그려보겠습니다...여러모로 힘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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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51:02꼬요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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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사노이 - 마리아 (lJgxDhk/xQ) 2020. 10. 4. 오전 2:51:12" 그래도 빈 말은 아닌걸요. "
어... 저도 그 반열에 드는건가요? 그거 영광인걸요. 진실은 어떨지 아무도 모르지만요? 농담처럼 말하며 웃습니다.
" 뭐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잖아요? "
다른 사람에게 주고서, 다들 '어? 뭐지? 생각보다는...?' 라는 반응을 보는게 재밌다구요. 그렇게 입문도 하면 좋겠지만, 역시 보통은 나츠토시씨처럼 가볍게 즐기는 타입이 많으니까요.
" 아, 벌써 다 먹었다. "
달달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빠르게 먹어치워 거의 비어버린 잔을 흔들어봅니다. 이 정도면 두 모금 안에 끝나겠는걸요. 그러고는 과일치즈를 보고
" 나츠토시씨도 조금 드셔보실래요? "
라고 뒤늦은 질문을 해봅니다. -
97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전 2:51:26깜빡 졸았다.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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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코하쿠 - 켄야 (MOOMtlvXL.) 2020. 10. 4. 오전 2:53:30떡고물이라. 솔직하구먼. 솔직한 마음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그것이 왜곡되었을때, 사람은 잘못된 신앙을 갖게된다. 자칫 그들의 신조차 죽일 정도로.
"비슷한 시기였고, 그 전에도 후에도 꽤 여러번 있었던 시도라네~"
곧 나올라면이 기대되는지, 아니면 라면집 특유의 그 노릇노릇한 분위기가 좋은것인지. 코하쿠가 들뜬 목소리로 그렇게 대꾸했다. 마치 한 소절의 노래를 부르듯 운율과 리듬감이 어려있었다.
"음? 아아~ 그 테기노 미카타말인가! 크후후. 뭐! 생각해보니 그리 큰일도 아니고, 그런건 스스로의 입으로 들어야 서로 오해가 풀리는 법 아니겠는감~ 물론 시오 공의 놀라는 표정은 진귀한 것이라 놓친건 아깝지만 말일세."
게다가 어차피 자네, 활쏘기 대회에 나가면서 그 정체가 전부 까발려지지 않았는가. 용신이 그렇게 말하면서 생글생글 웃는다. 그리고 바로 그때, 켄야가 미소라면 주문을 넣으려한다. 용신의 눈도 그것에 맞춰서 번뜩 뜨인다.
"두 그릇 주게나!!"
거의 밀치다시피. 아니, 거의 켄야를 밀치듯하며 그렇게 미소라면 주문을 짤라먹고 멋대로 주문을 다시 외치려한다. 그래, 그 무식한 점보라면. 켄야의 몫까지 놓칠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사실 그거 용용주가 무심코 까먹고있었다 카드라 :3... -
99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전 2:53:49버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무리였다.. 시라세주 답레는 자고 나서 줄게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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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54:35>>94
초코파이 항-냥냥! ^ㅇ^ 부담 될까 기대하겠단 말은 못하겠지만.. 힘내라 힘!!
>>97
조는데 안자러 가는 사람은 꾸루꾸루주가 아주아주 혼내줄거래 ( ˊᵕˋ ) -
101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54:56>>99
고생 많았어 유이카주 ^v^ !! -
102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55:38유이카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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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56:13헉 벌써 세시... 다음 답레만 쓰고 토우카주도 자야겠어요... :> 일정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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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56:23유이카주 잘자. 고생 많았어.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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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전 2:56:36코요주 답레 읽고있는데 왜째서 사노이 스위치가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지....
TMI - 사노이는 스위치 들어가면 성격이 드-러워진다... -
106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전 2:57:01유이카주 잘-자요-
>>100 (숨음) -
107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2:57:08다들 안능히 주무시게남 :3!! 콰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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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57:28토카주도 늦지 않게 자는 거야.
미리 굿밤꿀잠해. 코코낸낸내. -
109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2:58:02다들 슬슬 저무는구나.. 역시 마의 세 시야 ㅠㅠ 나도 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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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2:58:13유바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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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전 2:58:30앗 토우카주도 잘-자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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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2:59:15아직 안 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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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시라세 - 유이카 (zMjyJ.e2wU) 2020. 10. 4. 오전 2:59:25"노크를 해도 안 들렸을 것 같은데. 나는 연주에 몰입하면 세션 멤버의 악기소리 말고는 아무것도 안 들릴 것 같거든. 세션 멤버도 없지만서도!"
시라세는 자신의 입으로 그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확실히 그 헤드뱅잉과 기타 속주는 도저히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일 만한 정신머리로 구현할 만한 것이 아니었지. 유이카의 질문에 시라세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내 거야. 알바비 모아서 샀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소리가 난다구... 놀래켜준 김에, 보답삼아서 좀 얌전한 걸로 한 곡 연주해줄까?"
반쯤 장난 반쯤 진심으로 시라세는 킥킥 웃으며 디리리링, 하고 부드럽게 기타 현을 굴렸다. 맵시있으면서도 귀를 크게 괴롭히지 않는 청량한 일렉트릭 기타 소리가, 그녀의 말맺음에 따라붙는 효과음마냥 따라붙었다. 그러다 유이카의 말에, 시라세는 "우선 공책부터 찾아볼까." 하고는 유이카의 말대로 셋째 줄의 창가자리로 다가갔다. 그리고 서랍 안으로 손을 찔러넣어보면- 아, 뭐가 잡히긴 잡히네.
시라세는 그것이 구겨지지 않게 조심스레 쥐고는 꺼낸다. 공책 한 권이 그녀의 손에 딸려나온다.
"이게 네 공책이야?" -
114 호무라 - 토우카 (mL2wFYLmfI) 2020. 10. 4. 오전 2:59:38부딪히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레 멈춰선 탓인지 네가 들고있던 쓰레기통에서 내용물이 몇 갠가 쓰러져 내린다. “그렇구나.” 뭐, 그야 당번이니 이런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거겠지만. 그 존재는 치맛자락을 정리하며 쪼그려 앉아 네가 쓰레기를 도로 주워담는 것을 돕는다. 그래, 본인과 마주친 탓에 흘린 것이니 도와야 겠지, 안 그래? 설마 그냥 지나갈 생각은 아니었겠지.
“응, 나도 당번.”
그 존재는 간략하게 대답하고는 네가 쓰레기통의 내용물을 소각장에 털어넣는 것을 바라본다. 바라보는데에 이유는 딱히 없을테고. 명찰은, 그 존재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린 탓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던가. 그보다 초면임에도 선배라 부르는 걸로 보아 1학년이나 2학년이 맞는 모양이지. 제 아무리 상대의 나이가 짐작이 안 갈지언정 3학년이 다른 학생을 선배라 부를 일은 없으니. “손수건 쓸래?” 그 존재는 사용되지 않은 깨끗한 부분을 밖으로 해서 네게 권했을 것이다. 음, 갑자기? 아마 쓰레기를 처리해야 했으니 손을 닦겠냐는 것 같은데, 설명이 지나치게 불친절하지 않은가.
“1학년?”
그 존재는 네게 질문했다. 학년은, 그냥 추측을 해보았을 뿐인가. 체구가 작고 가녀린 것이 1학년인 것 같아 보였을 뿐이었다. 오 그런데 이런, 상대의 정보를 묻기 전에는 자신에 대한 것을 말해주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그 존재는, 그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은 모양이군. -
115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2:59:43>>99 잘 자, 유이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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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2:59:43와, 스위치 꾸욱.
그거 말고 다들 (닌텐도)스위치 해. -
117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00:18오늘의 일상 뮤직은 이거시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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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3:00:23풍덩풍덩들 가라앉는구만!!!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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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00:29달님도 피곤하면 적당히 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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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3:00:42자러 가는 사람들 다들 잘 자. 좋은 밤 되길.
그리고 토우카주 내일 일정이 있다면 무리하지 말고 내일 답레를 줘도 좋아. 시간이 늦었는걸. -
121 켄야 - 코하쿠 (4j3qyBxFqs) 2020. 10. 4. 오전 3:00:52"그건 의외인데."
그렇다면 지금에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소리잖아. 놀라운 일이 겹치고 겹친다. 하지만 저 느긋한 모습을 보면 그런 사람은 없는 모양이네. 아니면 평범한 인간이 알 필요가 없다는 뜻이거나.
"뭐.. 결국은 착한 녀석이라서 그런지 용서받았어. 아니, 그 대회에 나갔는데도 내 친척이겠구나 했다니깐, 그 녀석."
그야말로 천연기념물이라고 해도 좋을 사람이었다. 그 정도면 오히려 걱정까지 된다고나 할까. 1학년의 미즈코시 토우카가 더 믿음직스러워 보이는건 내 착각일까.
"아니 뭔, 데 이 시ㄲ... 아니, 신님! 난 엄청나게 미소라멘을 먹고싶었다고!"
하지만 그런 항의도 불구하고 미소라멘은 취소되었고 또 하나의 점보라멘이 주문되었다. 아아, 내 위장의 평온함이 사라졌어.
"이게 무슨짓이야아." -
122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01:15와. 길티기어 아시는구나.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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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01: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이 시ㄲ 할래!!! 캬오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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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02:40켄야가 코하쿠를 부를 때는 코하쿠시끼인 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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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02:42>>122 최애격겜인거시다 >:3!! 하쵸오오오오 🤘 다만 잘하진 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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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3:02:47>>123 미안하지만 이 건에 대해서는 자업자득이라고밖에는 드릴 말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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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전 3:03:09아무튼 더 이상은 버티기가 힘드니... 내일 답레를 쓰다가 사노이의 스윗치가 발동될 수도 있는데 괜찮냐는 질문을 남기고서 사라집니다... 아코디언 짤이랑 같이 재가 되어 사라진다ㅏㅏ... (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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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03:23>>126 알고있따구 나도 ;3! 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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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3:04:38사노이주 잘 자. 좋은 밤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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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05:48너무 똥꼬발랄해서 신대접 제대로 못받는 우리 용신님 귀여워.
무녀가 무슨 기분으로 코하쿠를 보고 있었는지 알거 같아.
사노이주 잘자. 코코낸내야. 굿 나잇, 스윗 드림. -
131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3:06:40카야와 코하쿠를 대할때의 온도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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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코코넨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3:07:17자러 간 사람들 잘자
나도 슬슬 자야겠다
다들 바이바이 -
133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08:19코코넨네주 잘자. 오늘도 코토네야.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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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3:08:47코토네주 잘 자. 좋은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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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3:08:58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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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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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3:11:25다들 굿나잇이야! 시라세주도 이제 슬슬 누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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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토우카 - 호무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3:11:33차가워보이는 외형인데도 도와주기도 하고,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뭐랄까, 정교한 태엽인형같은 느낌이지만 악의는 느껴지지 않아서, 토우카는 순순히 대답했다.
“응, 이, 1학년... 이에요.”
하고 살짝 웃으며 쓰레기통을 갈무리하는데, 갑작스레 손수건을 내민다. 쓸래? 라니. 토우카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이렇게 앞을 잘라먹고 결론만 말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토우카는 손을 멍청하게 든 채로 어물대다가,
“으... 응, 아, 안 될 거... 없죠...?”
하고, 적당히 알아먹은 맥락대로... 손수건을 받아서...
안경을 닦았다.
그렇게 깔끔해진 안경을 쓰고, 손수건을 곱게 접어서 돌려주려던 토우카는 뒤늦게 자신의 손이 더러운 것을 깨닫고 안절부절한다. 이렇게 더러울 줄은 몰랐지... 으아아, 쓰레기통을 만졌는데 더러운 게 당연하지. 하는 내면의 절규가 어지럽게 굴러가는 눈동자 속에서 그대로 비쳤다. 그래서 토우카는 손수건을 주려던 손을 거두고, 아주 미안한 기색으로 말했다. 두 손으로 손수건을 감싸쥐고서.
“그, 그, 그게요오... 제, 제가... 손수건을, 그, 더럽... 혀 버려서, 응... 나, 나중에... 깨끗이 해서, 돌려드릴 수... 이, 있을까요... 하, 학년이랑 이름... 알려주시면, 가, 가져다드릴... 테니까요...?” -
13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3:12:20다들 잘 자요...! 토우카주도 자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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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3:12:22>>119
역시.. 그래야겠다 ≖‿≖ [눈팅하다 잘거니까 잘자라고 말 안해줘도 됨 >:( !!] -
141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3:12:50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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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12:52짹짹이주도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배고프다아. 그냥 잘까, -
143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3:13:07다들 안녕.. ^ㅇ^ 슬슬 눈감을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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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13:25(((왠지 격하게 잘자라고 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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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코하쿠 - 켄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15:54"크후후... 시오공이라면 그럴만도 하지."
그걸 무르다고 해야할까. 달콤하다고 해야할까. 어느쪽이든 그게 하고로모 시오이자 오리이토노카미였고, 단점이자 장점이다. 그런 사람이 어찌 연애에는 문외한이란 말인고. 비통하다 비통해.
"후하하!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네! 그야 자네만 삭 도망가버리면 비겁하지 않은가~"
주인장이 안에서 주문을 받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팔짱을 끼고 드높게 웃어올렸다. 이 가게를 꽉 채우는 것이 마치 승전보같다. 그 작은 몸에서 그럴만한 기백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리고 그 당돌함이랄까. 신이라곤해도 신의 됨됨이는 영 보이질 않으니.
"자네의 믿음을 여기서 다시 증명하는걸세!"
오히려 그렇게 주장하는게, 켄야에게 점보라면을 먹일 생각만 잔뜩인것 같다. -
146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3:16:50>>144
😲 -
147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3:17:21토우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아무리 앞뒤를 다 잘라먹었기로서니 안경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다 현웃 터져 버렸어.
토우카주 잘 자. 답레는 느긋하게 써서 올려둘게.
그리고 다른 자러 가는 사람들 다들 잘 자. 좋은 밤 되길. :) -
148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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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19:27그래그래. 어서 다들 자러 가는 거야. 코오 하자. 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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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20:52나끄루주도 코넹네 하라는거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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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23:51난 아직 안잘거지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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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3:25:05구륵구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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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25:26왜 안 자 다들 >:3!!!! 쿠아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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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켄야 - 코하쿠 (4j3qyBxFqs) 2020. 10. 4. 오전 3:25:34"역시 인간이 아니야..."
인간의 인지를 벗어난 존재 신. 그래서 일까, 자비라고는 없었다. 샌드위치를 먹이고 여기서 또 점보라멘을 먹으라니.
"자기는 맵지도 않으면서."
하지만 라멘을 시킨 이상은 포기하지는 않는다. 모든것은 지갑에 있는 3천엔은 위해서. 3천엔의 지출은 학생입장에서 엄청난 일이라고...! 두고보자 용신. 나중에 복수해주겠어.
"도대체 매운거를 먹어서 증명되는 믿음은 뭐하는 믿음이야!?"
이상한 말을 하면서도 당당한 태도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그러는 사이, 두 개의 점보라멘이 둘 사이에 놓여졌고 시련에 임하는 인간은 '후우우.' 하고 크게 호흡했다. 일단은 당면한 문제부터 해결해야지.
"젠장, 못 먹으면 나중에 카야님한테 이를거야."
'용신이 나 괴롭혔다고!' 라고 마음속으로만 외치고는 라멘을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매워! 뜨거워! 매워! 뜨겁다고오! -
155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27:22ㅋㅋㅋㅋㅋㅋ 이러니저러니해도 먹는 켕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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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3:28:43>>153
🍗 (이미 치킨이 된 나메입니다)
잠시 다른 것좀 하고 있었어.. 곧 잘거야 ^.^ -
157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28:44역시 남자는 노빠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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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29:14자지 마 ;3!! 파아아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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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31:47개웃겨. 자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귀여워. 쩐다. -
160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3:32:10>>158
파아아아앗.. 불꽃이 터지는군요! 🎆🎇✨ -
161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전 3:32:53??: 여러분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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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33:57앗, 아아. 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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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카이가 - 토우카 (obuwaeXCHA) 2020. 10. 4. 오전 3:37:01수면은 사람 하나를 집어삼키고도 잠잠했다. 사람이 빠졌다면 으레 버둥거리며 발버둥을 치기라도 할 법한데, 물 속으로 꺼지기라도 한 양-그리고 이게 사실이기도 했다.- 파도만 무심하게 들썩거린다.
한편 물 아래서 행해진 장난은 제법 성과가 있었다. 막상 붙잡은 발목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가늘단 점이 신기해서, 잡았다 놓은 손을 조금 늦게 뺀 바람에 운동화 바닥에 조금 얻어맞았지만 말이다. 이쯤이 그가 물 속에서 휙 솟아난 때였다.
"격 떨어지게 그게 뭐야. 캇파는 심했어."
아무리 주책맞게 굴어도 나름대로 신이라는 자부심은 있는지 그 점부터 지적한다. 심한 쪽을 따지자면 목숨과 관련된 질 나쁜 장난을 친 이쪽이 더 나쁠 터이나, 애초에 그는 이러한 종류의 공포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였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지도 돌아보지 않는 태도로 멀뚱하게 말 뱉고선, 가만히 있다 뒤늦게 반응을 이었다.
"어이쿠." 언뜻 보기에 키가 작아 보였는데 넘어지면 위험하다. 하지만 상대가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주는 건 이미 실패했고, 최소한 얼른 일어나도록 손을 내밀었다. 그나저나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도 더욱 체구가 작았다. 아무리 다급했다지만 이런 몸으로 깊은 물까지 성큼성큼 들어올 생각을 했다는 게 참 대단스러운데…….
생각이 끝맺어지기도 전에 한 움큼의 물이 퍼부어진다.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것이었음에도 그는 가만히 물을 맞았다. 맞기만 할 뿐일까, 오히려 태연하게-
"아, 차가워라."
이런 소리나 한다. 게다가 차갑다고 말했으나 그에겐 사실 차갑지도 않았다. 맡은 신위가 있는 탓에 눈에 짠물이 들어가도 아프지 않다. 그렇더라도 제 잘못이란 건 아는지 순순히 맞아주는 눈치다. 맞아주긴 해도…… 피해라고는 일절 없어 뵈는 모습으로 실실거리며 웃고 있으니 갚아주는 상대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짜증이 날지도 모르겠지만.
"어이구, 미안. 많이 무서웠어?"
카이가는 제 서있던 자리에서 빠져나와 토우카의 곁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다소 원숙하게 들리는, 달리 말해 미묘하게 할머니가 어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어투였다. 언젠가 나이 많은 어른들이 아이 달래는 모습을 보고선 나름대로 따라해본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 전법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우선 이 말투가 그의 젊은 외양으로 구사하기엔 부적절한 언어라는 점과, 상대가 아무리 어리게 보더라도 중학생은 충분히 되고도 남은 나이였다는 것.
사실 그도 발목을 잡은 일로 놀라 넘어지는 상황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사고를 저지르고 나서야 상대가 넘어지며 물을 먹었을 상황이 걱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의 시각으로 인간은 여리디 여린 팬더마우스나 마찬가지인 존재였다. 인간은 물에 빠지면 죽고 바람 불면 날아가는 연약한 생명들인 것을……! 별안간 튀어나온 헛소리는 나름대로 진지한 걱정을 담아 한 소리였다. 비록 워낙에 태도가 가벼운 데다 헛소리까지 많이 한 탓에 설득력은 바닥에 가까웠지만, 토오미츠나미는 진지했다. 정말로 그랬다. -
164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전 3:37:29자러 갔지만 눈이 번쩍 뜨이고 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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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39:37>>164 그렇게 다들 좀비가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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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코하쿠 - 켄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43:28"맵지도 않으면 왜 일부러 매운걸 먹겠나~? 당연히 매우니까 먹는걸세! 다만 자네들은 너무 물러. 딱 좋게 생을 실감할 정도로 혀 위에서 폭발하는 맛. 그것이 매움일세!"
알 수 없는 매움찬양론...이다. 인간은 이해할 수 없을테다. 아니, 신조차도 이해할 수 없다. 이건 오로지 코하쿠라 하는 용신만이 설파하는 지론일지니...
"에잇, 시끄럽고 빨랑 들게나! 그것이 고룡의 신자이니!"
점보라면이 둘 앞에 나타난다. 과연, 일반적인 그릇들보다 몇 배는 큰 그릇. 그리고 무서울 정도로 시뻘건 국물. 거기에 얼기설기 얹힌 면! 라면이라기보단 면 목욕탕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무식한 크기다. 그런 것을 눈 앞에 두고 그저 귀엽다는 듯이 웃음을 흘리며 젓가락을 집었다. 아직 뜨거울텐데 후후 부는 일도 없이 그대로 입 안에 호로록 전부 받아들인다. 면을 우물우물 씹는다.
"후므후므... 헉항히 맛힉후려. (적당히 맛있구려)"
역시. 보통 인간이라면 지금 켄야처럼 바로 반응이 와야 할 것을 태연하게 맛이나 보고 있는게 인간의 범주가 아니다. 그리고 합격이라는듯 내뱉는 말이란. 그것뿐이 아니다. 그렇게 같은 시간을 먹어나갔지만, 켄야가 3분의 1을 겨우 해치웠을때, 용신은 그릇을 반 이상을 비우고 있었다. 마치 그릇 아래에 구멍이라도 난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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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전 3:43:38>>165 슬픕니다 선생님..............
답레도 올렸으니까 열심히 눈이라도 감아보겠습니다......ㅜ 다들 굿나잇... 진짜 잘자유... -
168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45:29그래그래, 카이가주도 잘자아. 귀여운 캇파꿈 꾸고,
굿 나잇, 스윗 드림. -
169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46:38힝잉잉 ;3... 다들 잘 자는거시야! 용용주는 노래나 들어야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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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3:47:06다들 잘 자. 좋은 밤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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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3:49:11용용주도 낸내노래 들으면서 자장자장하는 거야. 희희.
호무호무주는 아직 일하고 있겠구나. -
172 시라세주 (ODZRaAR/.o) 2020. 10. 4. 오전 3:51:18>>169 아직 안 잔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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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54:45>>171 낸내노래 아닌거시다 :3!! 캬아아아악
>>172 엄빠 안 잔다랑 똑같이 들리는듸야 :3...?! -
174 켄야 - 코하쿠 (4j3qyBxFqs) 2020. 10. 4. 오전 3:55:00"아니, 그건 혀가 경고하는거라고. 많이 먹으면 몸에 안 좋다고 말이야!"
하지만 저 신은 그런 경고따윈 무시하겠지. 도대체 뭐가 문제여서 그렇게 매운걸 먹으려고 안달인거야 이 신은! 매운걸 먹고싶었으면 저기 옆의 섬나라나 남미의 중앙쪽에 가면 많이 먹을 수 있을텐데!
"정말로 이런걸 먹는게 고룡의 신자인거야?!"
납득이 전혀 안된다고! 너는 혹시 신자를 '푸드파이터' 랑 착각하고 있는게 아니냐! 게다가 매운것에 특화 되어있는 사람으로!
"혼자 아주 맛있게 드시는구만 그래.."
결국은 한숨을 쉬고는 얌전히 점보라멘을 먹는다. 그런데 저거 줄어드는 속도가 도대체 왜 저래?
"아니, 청소기냐고!"
자기 혼자 두 그릇도 먹어치우는거 아니야? 저런 식성인데 어떻게 저런 체형이 유지되는지 신기하네! 역시 신이야! 빨리빨리 먹자, 보나마나 다 먹고는 '늦는구만, 그래가지고 고룡의 신자라고 할 수 있겠어?' 라고 다그칠게 뻔하다! -
175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56:0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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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3: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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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전 3:56:39>>171 일은 아니고 주말이라 집안일 좀 하고 있어. 아 누가 나 대신 집안일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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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3:57:11>>176 데스클로 때려잡으러 가는거시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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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시라세주 (HrMgqzhHOQ) 2020. 10. 4. 오전 4:01:48모기놈들이 피주머니를 재워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야.
망할 벌레(검열삭제)들 같으니라고!!!!!! -
180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4:01:54>>178
실제 게임에서는 저렇게 엄청난 무장을 하는경우는 많지않은걸요 ㅋㅋ -
181 시라세주 (X0ZXYUC2Q6) 2020. 10. 4. 오전 4:03:30>>180 시라세(스크라운저 핵물리학자 찍고 T60 상시탑승):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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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시오 - 코하쿠 (xohIwpX6BI) 2020. 10. 4. 오전 4:04:44"천계에서 신사의 토리이를 지나······ 인간계로 들어오는 신들은, 모두 그 이유를 대지 않나요."
시오는 한동안 입을 닫고 있었다. 위태롭게 아래가 파인 채 버티고 있던 쇼트케이크의 크림이 딸기의 무게에 눌려 무너졌다.
"저도······ 처음에는 그게 목적이기는 했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했어요. 「서로 사랑하는 것」은 얼마나 확률이 낮은 일인가 하고.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걸 깨닫는 게 가장 어려운 관문이니까요. 불감증······ 이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기회를 자꾸 놓치는 이유란 뭘까······ 그걸 자꾸 고민했더니, 뭔가 알 수 없게 되어서."
알 수 없게 된 것은 쇼트케이크의 본래 형체도 마찬가지였다. 포크가 딸기를 깊숙이 찔러서 들어올렸다. 시오가 잠깐 망설이다가 그것을 먹어 버렸다. 녹인 설탕을 뿌렸는지 환상적인 맛이다······. 이어 시오는 그림을 그리듯이, 어쩌면 그저 생각 없이 흔드는 듯이 포크를 접시 위에서 휘적거렸다.
"'지의 기운', 그러니까 '혼인'이라는 걸 계속 의식하고 있으면, 오히려 '순수하게 사랑으로 맺어져야 한다'는 그 조건 때문에 정신이 팔려 버려요. 이게 진짜 사랑이 맞기는 한가, 내가 착각하고 허튼 생각하는 게 아닐까, 그걸 계속 생각하니까요. 차라리 '전혀 사랑하지 않는 누군가'와 맺어지라는 조건이었다면 조금이나마 편했을지도 모를 텐데······ 말이죠."
시오의 머릿속에는,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어떻게 알까? 그런 고민이 잠깐 스쳐지나갔지만 대수로운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저는 '순수한 사랑 따위 생각하지 않고, 온갖 상대방을 상대로 추파를 던져 보겠어-!!' 하는 성격도 아니잖아요. 후후후후. 코하쿠 씨는요? 코하쿠 씨가 그렇게 연애에 당돌할 수 있는 이유는······ 그런 걸 신경쓰지 않아서일까요?" -
183 시오주 (xohIwpX6BI) 2020. 10. 4. 오전 4:05:16많이 들어갔네. 다들 코낸내 하는 거라구-!
과제야, 내일 보자.... 나쁜 자식.............!!!!! 나는 머리를 식히는 걸 택하겟서!!!! -
184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4:05:43>>181
이이런 군사 컬트종교..! -
185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4:09:07시오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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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시라세주 (8RqZ0VUrRg) 2020. 10. 4. 오전 4:11:00>>184 시라세: 어허 사람이 파암을 입고다닌다고 파암 훔쳐입은 레이더 취급하면 섭하지.
시라세: 아자씨 설마 교회 지하의 '그 팩션'? -
187 시오주 (xohIwpX6BI) 2020. 10. 4. 오전 4:12:54사.... 살아있어!!!!! 곧 갈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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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4:13:25>>186
켄야 : 난 장군이야! -
189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4:13:50.>187
주륵.. -
190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4:14:03귀여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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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코하쿠 - 켄야 (MOOMtlvXL.) 2020. 10. 4. 오전 4:16:39물론 켄야가 생각하는 나라도 일찍이 투어를 다녀온 몸이었다. 다만 그럼에도 이 작은 섬나라에서 매움을 부르짖는것은... 그냥 용신이 그런 입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용신은 자기가 만든 특제 소스를 먹고 겨우 만족하는 신이었으니. 그래, 켄야가 방금 맛 본 그 샌드위치에 들어간 것 말이다. 그래도 인간이라고 중화시키기는 했다지만, 그래도 역시 시중에 파는 '매운 맛'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그렇다네~! 먹어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는거라네, 켄야 소년! 의심치 말고 쭉 들이키게나!"
그리고 어쩌면 용신이 말하는 참된 신자란, 그것을 100%의 상태로 먹어치울 수 있는 인간일지도 몰랐다. '그런 인간, 있긴 한거야?'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결코 단언 할 수 없었다. 그것을 찾는 과정이 즐거운 것이니! 바로 지금처럼 말이다.
"버억 :3"
그리고 그 끝내, 용신은 결국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내용물을 전부 먹어치운 그릇을 내려놓았다. 말이 되지 않는 타임어택이다. 게임이었다면 치트라며 항변했을 결과. 그러고선 제 턱을 매만지며 자평하기 시작하는것이다.
"음! 짜게 쳐진 간에 양도 많고, 가성비도 좋은 것이 이 정도면 인간 기준으로, 왁도날드의... 그래, 빅왁! 빅왁정도 되는구려!"
그러고선 '와하하!'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그 모습이 부족해서 배고파 하는 것 같지도 않았고, 배불러서 힘에겨워 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오히려 마침 딱 적당한 것을 먹었다는 반응이다. 반면 켄야는 이제 다시 젓가락을 댔을 뿐.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 코하쿠.
"응? 켄야 소년 설마, 남기는겐가?"
젓가락질에 서린 망설임이 눈에 보이는지 그렇게 묻는다. 맵고 많다... 하물며 원래 먹으려던 미소라면 대신에 나온 것이 이것이다. 정신적으로도 힘들테다. 그리고 켄야의 대답은... -
192 시라세주 (RU.KwmU.v2) 2020. 10. 4. 오전 4:17:48>>188 시라세: 아 ㅋㅋ 미닛맨은 킹정이지
시라세: 나는 2회차부턴 인스티튜트지만서도
시오주 죽을것 같으면 얼른 ZARA...!!! -
193 시라세주 (RU.KwmU.v2) 2020. 10. 4. 오전 4:18:28빅왁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코하쿠 좋아하지않고는 못배길 매력덩어리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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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시라세주 (8hJ6WHiXrQ) 2020. 10. 4. 오전 4:20:00버억ㅋㅋㅋㅋㅋㅋㅋ 웃다가 잠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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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4:21:11흑흑 너무 귀여워. 그저 귀엽단 말밖에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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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4:22:04ㅋㅋㅋㅋㅋㅋ 다들 용용신님이랑 불꽃의 맛집 투어를 떠나는거시당 >:3!!! 구왁구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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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시오주 (xohIwpX6BI) 2020. 10. 4. 오전 4:23:47빅왁 귀여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새벽에 햄버거 고파졌어....... 내일 점심밥 결정이네!!!! -
198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4:27:57왁도날드 센스 최고된다 흑흑,
그래. 용용이에게 수제캡사이신버거를 먹이자. (?) -
199 켄야 - 코하쿠 (4j3qyBxFqs) 2020. 10. 4. 오전 4:28:14"그워어어억."
도저히 사람이 낼 수 있는 대답은 아니었다. 도대체 언제 강함의 기준이 매운것을 먹는 능력이 된 거냐 이 이상한 신 녀석아! '빅왁정도의 가성비였다면 그냥 평화롭게 빅왁을 먹었으면 서로 좋은 시간을 보냈지 않았을까...?' 라는 말을 그저 눈빛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의 입에는 파도와 같은 면이 있었기때문이었다.
"설마아아아아아, 라고오오오?"
누구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데에에에! 라는 분노를 마음속으로만 표출하면서 '흐르르르르릅.' 이라는 소리를 내며 라멘을 빠르게 먹어치운다. 통각이란 한계점을 넘게되면 일 순간 사라지는 법이다. 그것은 몸이 경고조차 낼 수 없는 상태. 야마다 켄야는 그런, 러너스 하이를 노리며 빠르게 매운 것을 먹어치워냈다.
"난 남자고교생이라고오옭!"
이라는 단말마를 외치고는 마치 의지가 없는 좀비가 되어서 점보라멘을 결국은 다 먹어치웠다.
"아."
해냈다. 나의 3천엔은... 지켜졌어... -
200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4:29:44좀비의 승리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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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4:29:57실제로 매운맛을 한계까지 먹게되면 순간 마치 술에 취한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친구들과 피자를 먹으면서 핫소스통의 절반을 혼자 먹으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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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4:31:0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켕야 축하해~~ :3 그리고 맞음!! 내 칭구도 출처모를 엄청 매운 마늘 먹고 정신을 놓더니 필름이 잠깐 끊겼다고 했었서...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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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4:32:27>>202
켄야 : 구와아아아악. -
204 시오주 (xohIwpX6BI) 2020. 10. 4. 오전 4:35:07제정신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매워서 신경 과부하로 필름이 끊기는 것인가...... 무섭구만......
갑자기 매운 요리도 땡기기 시작했어. 매운 햄버거를 먹어야 하나....?! -
205 코하쿠 - 켄야 (MOOMtlvXL.) 2020. 10. 4. 오전 4:38:19남자 고교생과, 3천엔. 그 사이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그런 것을 알 필요는 없다. 그저 켄야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면발을 들이켰고.
"오오오...!"
결국에는 해냈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에 가서는 거의 무언가에 홀린듯이 라면을 먹어치우고는 있었지만, 아무튼 그는 3천엔짜리 강제로 먹게된 점보라멘을 끝내는 먹어치운것이었다! 지금, 이 라면집에서는 이제 그 사실만이 남아있었다.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지 옆에서 구경하던 사람이 박수를 짝짝짝 쳐댔다. 그것은 허공에서 흩어졌다. 마치 지금 빠져나간 켄야의 혼처럼.
"후후후, 어떤가?! 입에서 불이 나올 기분이 되었는가!"
그리고 그런 상태를 아는지 모르는지, 좀비가 되어버린 켄야의 옆에서 그런 말을 하며 눈을 빛내는 용신이 거기에 있었다. 또 하나의 드래곤을 만들 생각이었던걸까. -
206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4:39:09>>204 ㅋㅋㅋㅋㅋ 머야 용용신님 광고효과 지대로자나 :3 매운 햄버거를 먹는거시다!! 햄버거치곤 매운거 그다지 없지만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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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4:44:29보통 정줄 놓을만큼의 매운걸 먹으면 사람이 일시적으로 황홀경 상태에 빠진다 카더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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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시오주 (xohIwpX6BI) 2020. 10. 4. 오전 4:44:58핫.... 스파이시.... 중에 있겠지?
켕야는 구왁하고 코하쿠는 버억하고 뭐야 저 조합 귀여워. -
209 시오주 (xohIwpX6BI) 2020. 10. 4. 오전 4:46:49>>207 그게 떡볶이의 중독성의 정체인가!
한국인이 도M의 민족이라 그런 건 아니었네.((??? -
210 켄야 - 코하쿠 (4j3qyBxFqs) 2020. 10. 4. 오전 4:48:10"?"
어떻게든 나간 정신을 수습하면서 감았던 눈을 떴는데 들리는 목소리의 내용이 너무나도 이상했다. 입에서 불이 나올 기분이라고? 입에서 욕이..! 잠깐만. 도대체 이건 무엇을 뜻하는거지? 이 녀석은 정말로 나를 불을 뿜는 용으로 만들기위해서 매운 음식을 먹인건가? 아니, 상식적으로 그러지는 않겠지. 만약 먹인다면 불을 먹몄겠지 음식을 먹이지는 않을거야. 그렇다면 역시 이 몸 안에 뜨거운 기운을 넣는것이 신자가 되기위한 조건이라는건가?
"그야말로 단전 속에서 뜨거운 기운(분노)이 맴도는 것 같아."
그래도 신이다. 화를 참고 말을 해보도록 하자. 도대체 이 쉐오고X스같은 신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건지 알아내야 속이 시원할 것 같았다.
"이걸 두 번이나 먹게 될 줄이야. 인생은 참 기구하고 덧없구나."
그래. 어쩌면 이런 깨달음을 주기위한 하나의 시련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이 매움을 버텨낸건 어디까지나 한 번 먹어본 그 경험 때문이었다.
"고마워...고마워. 토우카. 정말로...정말로 '고마워' 이 말 밖에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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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시라세주 (bRO2T3AgVY) 2020. 10. 4. 오전 4:52:05용용언니 데이드라 취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쟈이로 토우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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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코요주 (I7EB/XIwT6) 2020. 10. 4. 오전 4:55:17>>127 서로 스위치를 누르고 눌리는 상황 매우 좋다는거야. 괜찮으니까 마음껏 급발진 해줘.
누가누가 살아있나. 다들 좋은새벽. -
213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4:56:09코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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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4:59:28꼬요요 어서와아. 세상에 살아나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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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코요주 (I7EB/XIwT6) 2020. 10. 4. 오전 5:05:11켄야주 나꾸루주 안녕안녕. 역시 새벽반은 변함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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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코하쿠 - 시오 (MOOMtlvXL.) 2020. 10. 4. 오전 5:11:22"음? 후후! 이몸은 하늘 위 세계에 돌아가지 않은지 몇천년은 되어서 그쪽 사정은 잘 모르겠구먼~"
마지막이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특별히 올라갈 생각도 들지 않았다. 당연히 이 중간세계가 더 재미있거늘, 대체 어떤 이유를 가져다 붙여 신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인가? 게다가 지금 자신에게 신앙도 뭣도 남지 않은 지금, 거기엔 아무것도 없을게 분명했다. 무녀에겐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말이다...
"아하하, 나도 그 기분 잘 안다네~ 마치 미궁에 떨어진 기분이 아닌가! 게다가 자네는 결혼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했으니 그 마음고생이 필시 범상찮않겠구려. 하지만 그런 갈팡질팡 조차도 사랑의 일부라네. 그런 고민이 있기에 때로는 참된 사랑이 나오는 법이야.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시야를 넓히게나. 크후후, 음!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자면..."
코하쿠가 답지 않게 말을 끊고 머뭇거렸다. 마땅한 답이 나오지 않은것은 아니었다. 연애에 당돌할 수 있는 이유라. 스스로 당돌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저 언제나처럼, 즐거울때 웃고 비통할때 슬퍼하는 것처럼. 사랑을 느끼는 이에게 사랑을 속삭인다. 단지 그것뿐이다. 그녀와 같은 고민을 왜 안해보았겠나. 하지만 아무리 해매고 해매여도, 그 끝에서 언제나 나오는 답은 하나였다. 그 답이란 바로 이것이었다.
"많은 이들을 떠나보냈기 때문이라네."
용신이 웃었다. 그리고는 말을 이어갔다.
"몇 번이고 사랑을 반복했지. 함께해주겠다던 사랑했던 이들이 곁에서 하나 둘 떠나가 어느정도 숫자에 이르게 되면, 서로 정말 사랑하는가, 얼마나 사랑하는가 하는 질문들이 전부 안에서 형체없이 스러지게 되지. 그동안 필사적으로 지키려했던 사랑이란건 이만큼 덧없는 것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라네. 맞네. 결국 거기엔 답이 없는거야, 시오 공. 떠나간 자는 말이 없고, 누굴 사랑하든 결국엔 오직 신의 이름으로 자네만 덩그러니 남을걸세."
그렇다면 만년을 족히 넘기는 수명이라는 것도 전부 부질없는것이다. 지금 코하쿠가 말해주는 것은 아주 아득한.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아직은 열리지 않는 문과 같은 것이었다. 그 너머는 말하자면 밝은 세계는 아니었다. 사랑이라고 마냥 쇼트케이크처럼 달 수는 없다. 때로는 에스프레소를 째로 들이킨듯 아주 쓸 것이다. 시작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그것은 신조차 어찌 할 수 없는 필연이다. 그러나 반대로,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 세계는 전혀 알 수 없다.
"하지만 자네가 그런걸 벌써 알 필요는 없다네...~ 그러니 자네가 '사랑'이라 여기는 것을 의심하지 말게나. 진리는 이걸세. 아껴주고 싶으면 아껴주고, 선물하고 싶으면 선물하고, 입을 맞추고 싶으면 그렇게 하게. 다른건 생각하지 말게. 생은 짧으니, 부디 마음껏 자네만의 멋진 사랑을 만들어가게나 하고로모 시오 공."
그걸 전부 흘려버리기엔 아깝지 않겠는가.
용신이 웃었다. 그렇게 말했다. -
217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5:11:26그러게 말야. 새벽멤버는 거기서 거기지.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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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코하쿠 - 켄야 (MOOMtlvXL.) 2020. 10. 4. 오전 5:25:06"그런가! 후후, 그거 정말 다행이구려!"
코하쿠가 켄야의 분노 삼킨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환히 웃어보였다. 거기에선 어떤 감동의 기색마저 엿보이는 듯하다. 역시 켄야 소년. 해낼줄 알았어. 라는 둥의. 그것은 명백히 칭찬이다. 칭찬은 고래마저 춤추게 한다지만... 아, 지금 용신이 또 말을 한다.
"자네와 갈 곳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으니 말일세! 와하하~!"
두둥. 그 앞에 펼쳐진건 또 다른 지옥도였다... 설마 지금같은 점보라면에 필적하는 매움과 그리고 양을 가진 식당이 한참이나 남았단 말인가? 그리고 그것을 전부 남자고등학생 켄야가 전부 도장깨기를 다녀야한단 말인가! 그것이 사실이라면 아주 무시무시한 말이었다.
"아, 그리고 자네에게 내릴 기적도 생각해보겠다네~"
맞다. 자츰 잊을뻔하지만 그녀는 용신이다. 기적이라... 라면 한 그릇에 기적 하나라는걸까. 그렇게 생각하면 왜인지 싼 것도 같다.
"혹시 켄야소년은 바라는거라도 있는고~?"
코하쿠가 완전히 들떠선 히죽거리며 말했다. -
219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전 5:27:18코하쿠주 다음은 다음에 잇겠습니다..!
졸려서 20000! -
220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전 5:28:21옹야 :3!! 용용주도 막레각 보고있던거시야~ 꿀잠자고 일어나서 이어주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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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코요주 (I7EB/XIwT6) 2020. 10. 4. 오전 5:28:26켄야주 잘 자.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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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5:33:09켄야주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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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5:33:24(방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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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5: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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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5:35:23흑흑 시라세주가 모기 때문에 잠비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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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5:36:10문득 귓가에 잉잉대는 소리에 깨어 보면, 풀벌레 소리, 차디찬 새벽 바람, 개밥바라기 박힌 하늘에 잠 못 이루는 새벽.
[아 지금 깼어] 하고 톡을 보내면, [ㅋㅋㅋㅋㅋㅋ] 하고 즐거운 비웃음을 되돌려주곤 게임이건 동네 산책이건 잡아끌어줄 누군가가 내 삶에 한 명 있으면 좋겠다. -
227 시라세주(새벽감성 폭발함) (zMjyJ.e2wU) 2020. 10. 4. 오전 5:37:17좋아 내일 아침 이불을 걷어찰 좋은 명분이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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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코하쿠주 (Af5PMpe//o) 2020. 10. 4. 오전 5:40:24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이구 :3 빨리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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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5:40:27아니 왜 이 시점에서들 사라져... 차라리 비웃어달라구 10배는 뻘쭘하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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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5:40:56>>228 자장가불러주라!!!!!! (미친땡깡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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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코요주 (I7EB/XIwT6) 2020. 10. 4. 오전 5:41:11잠비 짤은 언제 봐도 웃을 수밖에 없네.
방황하는 시라세주를 위해 잡담 정도는 할 수 있지만 말야. -
232 코하쿠주 (Af5PMpe//o) 2020. 10. 4. 오전 5:43:11>>230 요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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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5:45:56>>232 춥지 않으신가요...? 아, 훌륭한 사냥꾼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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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전 5:46:51모기의 저주는 이쯤하고 다시 누워볼게. 다시 잠들 수 있길 빌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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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코하쿠주 (Af5PMpe//o) 2020. 10. 4. 오전 5:47:56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랴 :3~ 낼 보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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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코요주 (I7EB/XIwT6) 2020. 10. 4. 오전 5:49:27이번엔 깨지 않고 푹 잠들길. 나중에 봐 시라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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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나쿠루주 (o3M7o5o2Gk) 2020. 10. 4. 오전 5:51:09코오 자는 거야 시라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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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코하쿠주 (Af5PMpe//o) 2020. 10. 4. 오전 5:53:02왜 다들 안 자는거시냐 :3!!! 캬아아아악 꼬요주도 새벽참이나 보고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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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코요주 (I7EB/XIwT6) 2020. 10. 4. 오전 5:57:22선생님 저는 술기운이 있으면 잠을 못 잡니다. (당당)
오늘의 새벽참은 X브랜드표 닭꼬치에 X브랜드표 화이트와인이었지. X브랜드표 와인 좋아. 싸고 맛있어. -
240 코하쿠주 (Af5PMpe//o) 2020. 10. 4. 오전 5:58:29X브랜드가 요즘 글케 맛나다던데 ;3... 이마트는 주구장창 가는데 그러고보니 손대보질 않았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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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코요주 (I7EB/XIwT6) 2020. 10. 4. 오전 6:00:31가성비가 좋긴 좋아. 이정도 가격이면 실패해도 손해는 아니네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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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호무라 - 토우카 (mL2wFYLmfI) 2020. 10. 4. 오전 7:13:10역시 1학년이었구나. 그 존재는 고개를 끄덕였다. 대뜸 내밀어진 손수건에 네가 당황스러워 하는 것이 보였지만, 그 존재가 상냥하게 설명을 덧붙여주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존재는 착한 심성을 가진 이가 아닌걸. 손수건을 대뜸 내민 것도 학습된 배려에 가까웠으니, 그 존재는 이 이상 설명을 할 의무를 느끼지 못한 거지.
여하튼, 그 존재는 묵묵히 손수건을 내밀었다가 네가 손수건을 받아들고, 그것으로 안경을 닦는 모습을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눈치챘나? 자신의 설명이 영 부실했다는 것을 말이야.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일단 손수건을 내밀었는데 안경을 닦을 생각을 하는 너도, 조금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존재는 손수건을 손에 꼭 쥔 채 안절부절 못하는 너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손을 뻗었다. 그 존재는 네 손목을 부드럽게 쥐곤 네 손에 들린 손수건을 빼내어 네 손을 가벼이 닦으려 했다. 뭐, 몇 번 닦아주다가 금새 다시 손수건을 네 손에 쥐어준 채 자신의 손을 떼어내기는 했지만 말이야. 오 그래, 동의없는 접촉은 받아들이는 상대에 따라 불쾌할 수도 있다는 걸, 조금 늦게 알아차린 모양이었다.
“애초에 손 닦으라고 줬던 거야. 안경 말고, 손.”
뭐라도 깨끗해 졌다면 다행이긴 하다만. 보통 손수건을 쥐어줬는데 안경을 닦을 생각을 할까.
“3학년의 엔도 호무라. 아, 그렇지만 그 손수건은 신경 쓸 필요 없어. 굳이 안 돌려줘도 돼.”
돌려주건 말건, 크게 상관은 없었다. 애시당초 그리 애착을 지니고 있는 물건도 아니었으니. 그 존재는 눈을 깜빡이며 너를 바라보았다. 조금 특이하네. 그보다 말도 더듬고 있는데 원래 그런 것인지 그도 아니면 자신이 불편하게 해버린 것인지. “그러고보니까, 당신, 이름은?” 학년도 물어보고, 자신의 이름도 소개했으면서, 물어보는 게 좀 늦지 않나? -
243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전 7:36:11>>0-1001의 가미아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출국 주민 여러분 오늘도 좋은 아침이거나 좋은 점심이거나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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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사노이 - 코요 (HWz10GOcx6) 2020. 10. 4. 오전 7:57:46" 아뇨 뭐.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서요. "
꽤나 얌전히 츠지무라씨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어째 뭔가 꿈틀대는 느낌은 기분탓일까요?
" 카핫, "
뭔가 터져 나오는 듯한 웃음이 목을 통해 입 밖으로 나옵니다.
" 예, 뭐. 맞는 말이죠. 남을 도우려면 자기 역량 봐가면서 해야죠. 암요. "
그렇게 웃는 표정 그대로 머리를 긁적이며 저 멀리서 수업을 받고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다가, 손을 내리고 고개를 살짝 기울여 츠지무라씨를 보았습니다.
" 도움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런가요? 뭐 거기에 대해선 별말 안할게요. 개인적 견해를 말해봤자 츠지무라씨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모르니까요. "
" 근데, 근데요. 가만히 있어도 도움이 필요하면 비참한 사람인가요? 그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도움이 필요한데 비참하다니. 도움이 필요한게 무슨 부끄러운 일이라도 되나요? "
" 그리고 한가지 더. 질문 하나만 할게요.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당신'은 그 상태로 좋나요? 그냥 안에서 곪든 말든 냅두는게 좋은거에요? 방금 전에 당신이 말했죠. 곪아들어가다가 부숴진 사람이 있다고. "
" 그런 결말을 원해요? 그렇다면 말리진 않을게요. "
어깨를 으쓱이며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수업을 받고있는 아이들에게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 근데 그게 좋을 리는 없잖아요. 좀 과격하게 말해서 미안해요. 어째 좀 웃기다고 생각해서요. "
" 뭐,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비참하다고 생각하시니 어디에 도움을 청해라같은 말은 하지 않을게요. 애초에 하고싶은 말도 아니었구요. "
" 하지만 적어도 곪은걸 멈추려면, 좀 더 욕심부려서 치료하고 싶다면. 들어오는 도움까지 거절할 필요는 없다는 거에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흘려듣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요. "
" 동정이던, 뭐던.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는건 비참한게 아니에요. 뭐... 당신은 도움이 필요해보이진 않아요. 그걸 의도했다면 잘 하고 있는거네요. 제가 도우려고 했던것도 그냥 어쩌다가 들어버린 말 때문이었고요. 그러니 어떻게 보이는지는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
오늘만큼 말을 많이 한것도 오랜만이네요. 조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쩌다 스위치가 들어가 버렸는지. -
245 사노이주 (HWz10GOcx6) 2020. 10. 4. 오전 7:58:10음. 역시 난 글에 재주가 없어. (골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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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타카코주 (RAZwQlz87k) 2020. 10. 4. 오전 8:17:48아 세상에
드디어 새벽에 잠을 잤어 -
247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전 8:19:24드디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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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타카코주 (RAZwQlz87k) 2020. 10. 4. 오전 8:27:03사토주 좋은 아침이야.
요 근래에 항상 점심 이후에 기절잠 해서 ~-~,,, -
249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전 8:51:00사토주 타카코주 안녕하세요
타카코주는 드디어 새벽에 잤는가....! -
250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전 9:05:29sanoi주 takako주 안녕하세요!
기절잠... 건강에 안 좋아 보이네요. 푹 주무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
251 타카코주 (RAZwQlz87k) 2020. 10. 4. 오전 9:14:52사노이주도 안녕. 좋은 일요일 아침이야.
시골에 내려왔는데, 밤에 조용해서 그랬을까 어제는 잠이 잘 오더라고 ~-~
그리고 사토주 걱정해줘서 고마워. 겨우 패턴을 맞췄으니까. 잘 유지해볼게. -
252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9:23:58캡틴이 돌연 히든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내 어장에 올라탄 걸 환영한다 필멸자들아" 하면 좋겠네요...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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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전 9:24:02일요일이라 다들 늦잠자는지 조용한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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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전 9:24:25토우카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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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9:28:24사노이주도 안녕...
아아ㅡ
'3멀티의 주박' 이 풀린 지 얼마나 되었다고... 스스로의 의지로 다시 주박을 걸다니...
나도 물러터졌구만ㅡ
ㅡ힘 조절할 생각을 다 하고. -
256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전 9:29:37(같이 적힌 일기장을 마망이 발견했을 때 토우카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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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9:31:17>>256 어머니는 이런 걸 보셔도 사생활이려니 하고 존중해주시기 때문에 토우카가 수치심으로 사망할 걱정은 없습니다...
마츠리에서 밴드보컬 하는 걸 들킨다면 할지도 모르겠네요(웃음)... -
258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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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9:33:29우오오오오오오옷 캡틴!!!
어이어이 진짜냐구! 믿고 있었다고!!! 크윽,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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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전 9: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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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전 9:36:28와우. 캡틴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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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9:40:51일상 정주행을 쭉 했는데 제가 할 말이 있다면...
그러니까 진정으로 사랑을 하고 영원을 함께 하고 싶다면 의식을 맺도록 합시다. 그럼 누군가가 배신을 하지 않는 이상 정말로 '영원'이 될 수 있으니까요. -
263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10:00:02아무튼 이제 연휴의 끝이..라고?! 다시 일을 해야..한다고?! (죽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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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10:21:05불야성의 어장도 이제 잠잠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으으, 일정이 있는데... 준비하기도, 나가기도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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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전 10: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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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전 10:23:31크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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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전 1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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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유이카 - 시라세 (nbLxGM9uAU) 2020. 10. 4. 오전 10:41:02"그럴 것 같았어요. 기타 소리 컸으니까요."
제가 생각했던 걸 그대로 시라세가 읊어주었다. 그러니 당연히 동의할 수밖에. 결국 어떻게든 현 상황에 이르게 되는 건 필연적이었다.
"진짜요? 들을래요. 듣고 싶어요! 어떤 곡이에요?"
유이카는 기대를 담아 기타를 바라보았다. 조용한 곡이라. 어떤 곡일지 몰라 더 궁금하다. 워낙 음악에 문외한이라 듣는다고 알지는 모르겠다. 뭐, 창피할 일도 아니고 물어보면 되겠지.
"네, 제 공책 맞아요."
찾아줘서 고마워요, 하며 공책을 받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이것만 있으면 집에 가서 과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전에 아직 할 일이 남았다. 음악을 감상해야 한다. 유이카는 얌전히 의자에 앉아 연주의 시작을 기다렸다. -
269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11:02:06잠시 식사를 하고 돌아온 제가 갱신~! >.</
다들 좋은 아침!! -
270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전 11:03:12좋은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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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시라세주(제대로 잠도 못 잔 채로 예배 끌려옴) (pp7JMe.RF6) 2020. 10. 4. 오전 11:16:428ㅁ8.
유이카주 답레는 12시 이후에 줄 수 있을 것 같아...! -
272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11:18:32저런 시라세주.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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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해나주임. 암튼 맞음. (6tWUF4gT5Y) 2020. 10. 4. 오전 11:31:4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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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11:33:29좋은 아침~! 해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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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11:35:42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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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11:36:26좋은 아침~! 코토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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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11:37:45캡틴도 좋은 아침~
오늘도 일해야지... -
278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11:38:50오늘도 일해야지..(주륵) 화이팅. 코토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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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전 11:45:03응...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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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11:45:38저는 저대로 일을 해야겠네요! 웹박수 모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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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전 11:48:51오우야 시라세주.... 답레를 쓰려고 보니까 망나니가 인성질하는데 괜찮을까...? 다르미 아니라, , ,, ,,이노메세키가 조언자의 멱살을 잠깐 쥐려고 하는데, ,, ,,,,,,,,<( )>
기절잠 자고 일어난 츱사주가 갱신 발자국 찍읍니다 :3 -
282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11:52:39좋은 아침~!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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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전 11:54:28캡틴 안녕~ 좋은 "아침"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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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전 11:56:52아직 12시 전이에요! 아침이란 말입니다. 시간으로는!
아무튼 츠바사주가 아마 어제 공지할 때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0 레스의 새로운 공지를 꼭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
285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12:00:18정오 전은.. 아침...캡틴이 공인함.....(메모
놀랍게도 자정 공지 당시에는 있었지롱 ;> 유이카가 빠짐 신청을 했다는 거랑 이미 누군가가 누군가를 찔렀다는 소식도 들어따! 그러니까 읽는 대신 열일하는 캡틴 뽀담뽀담이나 해버릴 테다(캡틴: ? -
286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2:02:58그렇군요. 어제 사람이 너무 많고 화력이 너무 강해서 미처 체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흐릿)
아닛?! 저를 왜 뽀담뽀담하시나요?! -
287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2:03:58캡틴은... 귀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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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12: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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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2:05:45시라세주... 음... 보컬 영입하려면 역시 일상을 돌려야할 텐데, 제가 3멀티인데다가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요... 아마 평일중으로 미뤄야할 것 같습니다...(김칫국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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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2:07:42(뭔가가 잘못되었다.)
(뭔가가 어긋났다.)
(나는 귀엽지 않은데.)
아무튼 두 분 좋은 오후~! >.</ -
291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12:09:53정오 전은 아침이니까 정오는 점심, 정오 후는 저녁인가?
좋은 저녁!! >< 🤥 -
292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2:13:36사람마다 기준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저녁 5시 이후로는 저녁, 저녁 8시 이후로는 밤. 이렇게 구분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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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시라세주(예배 끝났다! (zMjyJ.e2wU) 2020. 10. 4. 오후 12:17:27>>289 아직 코하쿠랑도 못만나봤으니까 말이지(김칫국ON!
아무리 시라세가 쌥인싸라지만 세션도 안 짜고 덜렁 기타만 든 채로 토우카에게 '너, 보컬이 돼라!' 라는 말을 할 수는 없다구. 학교축제까진 시간이 있으니 서사 느긋하게 쌓아가자! -
294 시라세주(예배 끝났다! (zMjyJ.e2wU) 2020. 10. 4. 오후 12:19:42>>281 청춘 상담이 그렇게 불꽃도 좀 튀고 하는 거지. 괜찮아괜찮아!!
폭탄제거반이라고 하면 전문장비 들고 멋지고 살떨리게 폭탄 제거하면서 마지막에 파란선이냐 빨간선이냐를 갈등하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현실에서의 폭탄제거반은 폭탄을 발견하면 안전한 곳으로 들고 가서 폭발시켜 버리던가, 옮길 여건이 안 되면 폭탄 주변에 방폭벽을 둘러놓고 폭발시켜 버리는 식으로 처리한다고 한다(잡지식 -
295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2:19:44>>293 개인적으로는 가라오케에서 오, 너 꽤나 부르잖냐-(토우카 내부의 양키말투임을 밝힙니다...) 내 밴드로 납치해주지! 하는 시츄에이션을 생각하고 있어서... 가라오케 일상이기도 하고, 재밌겠구나- 기대하고 있어요. 시라세주의 밴드 떡밥은... 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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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12:20:38그리고 왼손 새끼손가락에만 모기가 일곱 방을 물어서 새끼손가락이 엄지 사이즈로 부어올라 구부러지지가 않는다.
이 쓰렉지 같은 벌레놈들이........!!!! -
297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12:21:59>>295 일단 지금 상태는 시라세가 밴드같은 거 짤 생각이 아직 없단 말이시... 주말이나 방과후의 음악실에서 코하쿠를 만나버리는 것을 그 시작으로 생각하고 있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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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2:23:36>>296 (토닥토닥) 일곱 방이라니. 그건..그건.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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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2:25:39내일이 월요일이긴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4일만 일하면 또 연휴니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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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2:25:53>>297 그러면 두 분의 일상까지 느긋하게 기다려야겠군요(김칫국 오바이트)
흥, 그 정도 시간이 별 것이더냐. 나는 이 한빙지옥에서 삼천 년을 홀로 보낸... 破天神龍이다.
그깟 시간, 아깝지도 않음이니ㅡ
ㅡ이 파천신룡에게 맞서려거든, 네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고 오거라-! -
301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후 12:26:23주말 밤인데... 난 또 왜 일이 생겼을까... ㅠㅠㅠ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나중에 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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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2:26:52호무라주... 화이팅이에요... 힘냅시다...!! 나중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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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2:27:25호무..라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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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12:30:01(((밴드에 용이 둘이쟝?)))
막대한 세월을 홀로이 지낸 파천신룡이여, 여를 기다리는 동안 날개 끝의 고드름을 털고 벼슬 끝의 서리를 털어내기 바라겠소.
시대가 바뀌고 하늘이 바뀌어, 황금의 바람이 그대에게로 불어갈 터이니! -
305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2:31:39>>304 황금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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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2:32:56케이:(이곳에 점점 중2병이 늘어나고 있어.)
케이:(중2병.. 감염되는거야?) -
307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2:34:26>>306 아니... 이것은 청춘의 증명ㅡ
어설픈 마음으로는 따라할 수도 없고,
따라할 용기조차 만들어내지 못하는ㅡ
ㅡ그래, 궁극의 『명대사』라는 것이다. -
308 마리아-사노이 (M1yNTfb9ws) 2020. 10. 4. 오후 12:36:54"가미아리엔 선남선녀가 많더라고요. 전학생들도 한 외모 하는 이들이 많기도 하고..."
왜인지는 모를 일이지만요. 라고 느릿느릿허게 마지막 모금을 넘깁니다. 바삭촉촉한 견과류.
"그렇네요.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네요."
라고 느리게 말합니다. 그런 방면으로 살아남는다는 것은 의외로 괜찮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다가 토피넛 라떼를 다 마셔버린 것을 봅니다. 달달하니 괜찮았어. 뒷사람은 예전에 빙그레 토피넛맛우유 은근 좋아했는데 사라졌다는 것에 슬퍼했었던 기억이.. 아니 이게 아닌데. 과일치즈를 권하는 사노이에게 저는 괜찮아요. 라면서 치즈를 엄청 즐기지는 않아서요. 라고 정중하게 거절하려 합니다.
"카페에서 좀 쉬다가 집에 가야겠네요."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란 감상을 하고는 소파에 푹 파묻히려 합니다
//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
30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2:37:15마리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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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2:37:51>>307 케이:(일단 뒤로 도주)
>>308 좋은 오후~! 마리아주! >.</ -
311 마리아주 (M1yNTfb9ws) 2020. 10. 4. 오후 12:38:15다들 반가워요~ 커피란 악독한 것이군요... 안 마셨더니 나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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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시라세 - 유이카 (zMjyJ.e2wU) 2020. 10. 4. 오후 12:48:08시라세는 유이카에게 공책을 쥐어주고는, 앰프를 들고 오더니 유이카가 앉은 의자 바로 앞 칸의 책상 위에 덥석 걸터앉았다. 그것은 관객의 머리와 심장에 소리를 온전히 쏟아주기 위해, 관객보다 한 계단 더 높은 위치를 고집하는 뮤지션의 습성이었다. 그리고 시라세의 손가락이 다시 한 번 강철 케이블 위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것은 아까 연주한 곡과 똑같은 곡이었다.
같은 곡조, 같은 멜로디, 같은 노래를 같은 악기로 연주하는데, 그것은 훨씬 더 친밀감있고 낙천적인 울림이 되어 부드러운 포크송처럼 울려퍼지는 것이었다. MADEON의 Shelter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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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12:49:36이거랑 셸터 다른 버전이랑 고민고민하다가 셸터 다른 버전 골랐다잉 :3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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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00:46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동생이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해서 치킨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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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02:16그리고 치킨이 왔으니 저는 식사를 하러! 모두들 맛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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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토우카 - 호무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04:41토우카는 날 때부터 눈이 안 좋아서, 7살부터 안경을 쓰고 살았다. 때로는 필요에 의해 렌즈를 끼기도 했지만 가장 친숙한 것이 안경었다. 이는 정사각형의 부드러운 천은 안경닦는 천이라고, 아주 공고한 인식이 그 머리에 박혀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토우카가 손수건으로 안경을 닦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토우카에게는.
그래서 호무라가 토우카에게서 손수건을 빼내어 손을 닦아줄 때, 조금 멍청한 표정을 짓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다시 손수건이 쥐여졌을 때, 토우카는 좀 얼떨떨한 눈으로 호무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호무라가 부연설명을 그마저도 간결히 붙여줬을 때에야, 아, 그런 의미였군. 하며 귀가 좀 붉어졌다.
"그, 그래도... 선배 물건, 을 제가... 더, 더럽혀버린걸요..."
토우카는 더 첨언하지는 않고, 나중에 빨아서 교실의 서랍에라도 넣어놓자고 생각했다. 지퍼백에 넣어서 신발장에 넣어두는 방법도 있었다. 토우카가 일찍 일어나야 가능한 방법이지만... 남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은 토우카의 마음이 오히려 편치 않은 방향이라서. 토우카는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굳혔다. 직접 세탁해서 돌려줘야겠다, 하고.
"아, 저, 저는... 1, 학년... 미즈코시... 토, 토우카... 예요. 아, 1학년... C반, 이요."
물어보는 말에 답하고는, 토우카는 손수건을 곱게 접어 주머니에 넣었다.
"그, 느, 늦었지만... 요, 손, 닦아주셔서... 응, 고마워요."
그리고 살짝 웃었다. 수더분한 곱슬머리가 흘러내리고, 호무라가 닦아준 덕에 깨끗해진 손이 그것을 갈무리한다. -
317 마리아주 (M1yNTfb9ws) 2020. 10. 4. 오후 1:05:32다녀오세요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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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나쿠루주 (/SJMtUZSdk) 2020. 10. 4. 오후 1:19:29(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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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토우카 - 카이가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19:45"시, 심한 건 다, 닷, 다당신 쪽이니까요...!"
인간이란 것을 확인하자 두려움에 묻혔던 역정이 난다. 토우카는 턱이 쭈글하니 못생긴 울상을 지으면서도, 내민 손은 또 곧이곧대로 잡았다. 받는 것이 익숙한 자의 뻔뻔함이랄까. 토우카는 한껏 지은 울상을 그제야 아주 조금 펴고, 어르는 걸 어르는대로 받는 것이다. 마마걸의 폐해였다.
"바, 밤바다에서 그, 그런 장난 치면...! 지, 진짜로 무섭다구요. 그리구, 구명조끼도... 틋, 튜브도 없이... 그렇게 들어가면, 응? 주, 죽으려는... 건줄, 안단 말예요-"
토우카의 역정이 난 주먹은 그대로 신의 복부를 퍽 쳤는데, 어떠한 피해도 없이 툭, 하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방금 물에 흠뻑 젖고 오두방정을 떨어서 기력이 다소 떨어진 듯 하다. 토우카는 곁에 다가온 카이가의 손을 멋대로 잡고, 자기 쪽으로 당겼다.(완결형 죄송합니다... 토우카주의 떼라고 생각해주세요...ㅠuㅠ...) 그것은 다시 말해 해변, 모래 사장의 방향이었다.
"나, 나가요... 또, 또 물에 들어가면, 안 되니까..."
아무래도 사람이 물에 푹 들어가는 모습은 조금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그도 그럴게, 지금은 음험하게까지 느껴지는 밤바다였고. 원래라면 운치가 있을 파도소리조차 소름을 돋게 만드는 구석이 있었으니까. 토우카는 마치 떼를 쓰는 어린아이처럼 그 손을 잡아당겼다. 카이가가 거기에 응할지 말지는 고려사항이 아니라는 듯이, 샌들을 신은 발이 모래 사장으로 가고 싶은 듯이 움찔거렸다.
사실, 온라인에서 자살기도 이야기를 많이 보기야 한다. 그야 멘헤라도 인성파탄자도 많은 SNS를 이용하는 만큼 자주 눈에 띄는 것이다. 텍스트로 이루어진 협박 메시지와, 미리보기로 중요한 부분이 크롭된 손목의 사진 같은 것을 보고는 콧방귀를 태연하게 뀔 수 있던 토우카지만. 아무리 그런 토우카여도 오프라인에서는 맥도 못 추는 듯 했다. 비록 이 상황에는 피 한 방울 있지 않았지만... '죽을지도 몰라' 하는 문득 든 생각이 토우카의 얄팍한 새가슴을 푹 찌른 것이다. 그래서 자기 신장에 닿을 정도의 바다도 한 달음에 가서 말리려고 한 것이리라.
"아, 아까 물... 끼얹어서, 미, 미안하니까요... 부탁, 이에요... 같이 나가요."
하고, 부탁이란 이름의 애원을 하면서, 손을 잡아당기며 계속 채근을 했다. -
320 시라세주(한숨 잘거야 (lu/HVyhi02) 2020. 10. 4. 오후 1:33:58한숨 자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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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34:54시라세주 다녀와요...
저도 슬슬 나가야지. 좀 이따 봐요... 혹은 모바일로 봐요...! -
322 나쿠루주 (/SJMtUZSdk) 2020. 10. 4. 오후 1:35:06>>320 두숨 자고 와도 좋으니까 개운할때까지 코코낸내 하는 거야 짹짹이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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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나쿠루주 (/SJMtUZSdk) 2020. 10. 4. 오후 1:35:45토카토카도 이따 보자아. 난 뒹굴거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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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츠바사-토우카 (jvkrM9tlrs) 2020. 10. 4. 오후 1:37:22왠지 모르게 묘하게 따라하려는 듯한 말투에 망나니는 가볍게 웃었다. 피곤해서 그런지, 모방 당해서인지는 몰라도 약한 쓴웃음에 근접했다. 상관이 없기는 무슨. 생각보다도 예리한 - 말한 본인이 눈치챘건 못 챘건 - 이야기에 다소 허를 찔린 기분에다가, 경험에서 말미맘은 이야기가 맞다고 하니 알 수 없는 동질감마저 들었다. 신계의 여타 망나니에게서 느낀 동질감과는 다르다. 결이 다르다. 동정이나 연민과도 다르고. 무어라 형용해야 할는지.
"거어 차암, 그래 깊은 말을 해도. 친구야, 내는 3학년 성적표 최하단에 이름자 새긴 치라서 말여, 에라븐 말은 잘 못 알아듣는다."
손을 가볍게 휘저으면서 자랑이라도 떠벌리는 듯한 경박한 어조로 말했다. 바보도 가위도 쓰기 나름이라 저의 티끌 같은 말도 언젠가 쓸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니. 통상적으로 초면에 그리 유쾌하지 않게 만난 상대에게 스스럼없이 꺼낼 만한 말은 아니다. 적어도 망나니의 관점에서는. "생각보다도 봉준장목이시구만그래." 농조로 덧붙이고 있자니, 꽉 닫힌 교실 문과 창문 너머로 참고서를 갈무리하는 소리 따위가 들려온다. 곧 종 칠 시간인가.
"무어, 여하간에 봉준도 봉준이지만, 보다보니 귀엽기도 하고만. 네 이름이 무엇인지나 좀 알어야 앞으로도 만나든지- 무얼 하든지 할 텐데. 으이?"
또 망나니다운 헛소리를 내뱉으며 비릿하게 웃었다. 이제는 이런 헛소리가 올바른지도 잘 모르겠다. 생각하기도 귀찮다.
//으어으 졸아버렸다,,,, 땀
시라세주 답변 올 때까지 토우카 답레부터 쓰고 있었어서 요것부터 올리고 바로 시라세 답레 마무리하러 가겠심미다 ;3 -
325 나쿠루주 (/SJMtUZSdk) 2020. 10. 4. 오후 1:38:20츱사츱사 어서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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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사노이주 (lJgxDhk/xQ) 2020. 10. 4. 오후 1:39:38" 어려워.... "
아코디언을 집어던지고 방바닥에 엎어져있는 일요일 1시 39분 -
327 나쿠루주 (/SJMtUZSdk) 2020. 10. 4. 오후 1:40:25사노이주도 어서와아. 후후, 팔힘부터 기르고 오거라 애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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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1:46:05엎어져 있는 사노이 귀여워. 하앜하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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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토우카 - 츠바사 (lKBffgwrzs) 2020. 10. 4. 오후 1:50:20망나니의 관점은 그렇지만, 토우카의 관점은 또 아니었다. 토우카는 초면에 당황스러운 만남을 몇 겪어왔기 때문이다. 연주로 선물을 하던, 이장의 아들이라던가. 마츠리에서 납치를 하던 친구라던가, 초면에 얼차려라던가. 초면에 라인을 교환하는 붙임성있는 선배까지. 초면인데도 한 걸음씩 다가와주는 사람은 있었다. 토우카는 이제 방 바깥, 정확히 말하자면 문지방에 앉아있는 격이었으므로. 그렇게 성큼은 다가가지 못했지만, 반 발짝까지는 먼저 다가가보기로 했다. 그런 이유였다. 바보도 가위도 쓰기 나름이라는 말은.
"힛, 우연, 이네요..."
토우카는 3학년 성적표 최하단이란 말에, 우스운듯이 작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귀엽다는 말에, 그동안 짓던 웃음보다 아주 살짝 깊은 웃음을 띠었다. 여전히 싫지는 않은 말이다. 귀엽다는 건.
"나, 나도... 1학년, 거의 꼴찌... 니까요. 3학년 꼴찌가... 1학년 꼴찌의 말... 못 알아들으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라고 웃는 낯으로 말하는 건 비꼬려는 의도가 아니다. 오히려 '넌 이미 알아들었잖아'라는 말에 가깝지. 토우카는 그 뿐이라는 듯, 웃으며 기울였던 상체를 다시 되돌렸다. 그리고 어깨에서 흘러내렸던 가방끈을 다시 걸쳤다.
"나... 응, 미즈코시, 토우카예요."
하고, 걸터앉아있던 계단에서 일어나면 마침 종이 울린다. 사람들 뒤섞이는 소리가 분주한 가운데, 토우카는 "그럼, 자, 잘 가요..." 하고, 손을 흔들어보인 뒤 C반으로 들어갔다.
@막레입니다...! 2시에 나가야하는데 옷 반만 입고 후다닥 썼네요...ㅠuㅠ 츠바사랑 돌려서 즐거웠습니다...!!!! 진짜 안녕....1! -
33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1:55:19식사를 마치고 갱신~! 다들 좋은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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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1:56:48새벽에 스르르 기절하고 일어나니 이 시간... 내 시차 괜찮은건가... :3
갱신이야! 다들 좋은 오후~ -
332 이가라시 - 사야시 (E3hYOqoQEc) 2020. 10. 4. 오후 1:57:39응? 소년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여 소녀를 쳐다보았다. 열 살이 된 똑 부러진 자신의 남동생이 형 그 표정 바보 같아 보여. 라며 웃음을 터트렸던 표정이었다. 소년은 상대와 눈을 마주치고 나서야 무엇에 대해 이야기 하는지 깨달은 것인지 급하게 손을 휘저었다.
“신경 쓰이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미안해. 그냥 무슨 책을 읽는지 궁금해서 그랬어.”
느릿한 말투에 당황함과 다급함이 섞여 있는 것이 참 오묘하다. 실소 같은 숨이 비져나왔다.. 어색함을 무마하기 위한 웃음인지 당황이 한껏 내비친 한숨인지 알 수 없는 행동이었다.
이 상황에서 더는 신경 쓰이게 하면 안 되는데. 소년은 소녀의 어깨 앞으로 나온 기다란 머리칼이 신경 쓰였다. 어머니는 머리를 자주 묶으시고 계시지 않아 중요한 작업을 할 땐 제가 가서 머리를 묶어 드리곤 했다. 그리고 그런 버릇은 또 어떻게 닮았는지 ....제 여동생도 늘 상 그러고 있어 습관적으로 머리끈 두어 개를 챙기는 버릇이 들었다. 그리고 결국에는.
“....혹시 머리끈 필요해?”
입 밖으로 내뱉었고.
소년은 가족들을 떠올리는 도중에 들었던 위화감을 떨쳐내려 애썼다. 자신의 열 살짜리 여동생은 한 번도 머리칼을 묶을 수 있을 만큼 길러본 적이 없었다. -
333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2:01:06좋은 오후~! 카야주! 료주! >.</
료주는 어제 공지를 올릴때 없었던 것 같은데 >>0를 참고해주세요! 꼭 참고해주세요! -
334 사노이 - 마리아 (lJgxDhk/xQ) 2020. 10. 4. 오후 2:01:31" 아, 그거 알아요. 미남미녀들이 모여있는 느낌. "
당장 학교에 가서 잠깐만 둘러봐도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어째서 우리 학교에 그렇게 몰려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눈호강을 할 수 있으니 좋은대로 살죠 뭐.
" 그래요? 그럼... "
남은 치즈를 대충 해치우다가 집에 가야겠다는 말에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더 살게 있다고 했던것 같은데... 뭐, 마음의 변화라는게 있겠죠 뭐.
" 이 카페 괜찮네요. 저도 자주 와야겠어요. 혼자 생각하고 싶을 때라던가? "
그러고는 나츠토시씨에게 이 카페 말고도 카페를 자주 오는 편이냐고 물었습니다. 인상만 보면 자주 오실 것 같긴 한데... 편견이려나요? -
335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2:01:31캡틴도 료주도 다른 참치들도 모두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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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2:05:02>>333 확인~ 찌르기 제출은 웹박수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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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호무라주 (mL2wFYLmfI) 2020. 10. 4. 오후 2:06:33아이고 이제야 일이 끝났다. @.@ 토우카주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올려둘게... ㅠㅠ
난 이만 들어가볼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
338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2:10:23호무라주 고생했어~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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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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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2:14:33>>336 네! 찌르기는 웹박수로만 받습니다! 단, 현 시점 유이카주는 빠짐을 택하셨으니 참고해주세요!
>>337 에고. 수고하셨어요! 호무라주! 푹 쉬세요! >.</ -
341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2:17:52👋👋👋
호무라주 잘 자~ -
342 나쿠루주 (/SJMtUZSdk) 2020. 10. 4. 오후 2:26:39🤔 (답레를 보고 평범하게 거절할까 스스로 묶을까 받아서 묶을까 고민중)
호무호무주 푹 자는 거야. 굿 나잇, 스윗 드림.
아무튼간에 다들 안녕이야. 슬슬 사람이 몰려드네.
아참, 캡캡 갑자기 궁금한게 있는데.
신은 그 비밀을 발설하지 않는 한에서 자기 존재를 밝힌다고 했잖아?
그럼 한다리 건너 알게 되어도 그 사람이 비밀을 보장한다면 문제가 안되는 거야?
아니면 무조건 신을 만나야 하는 거야? -
343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2:28:11>>342 질문의 의미를 더욱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제 쪽에서 질문을 드리자면.. 한다리 건너 알게 되어도..라는 것은 신의 존재를 알게 된 인간이 다른 이에게 소개를 해준다라는 건가요? 아니면 의도치 않게 누군가가 엿듣는 식으로 알게 된다는 의미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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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2:31:52>>342 (나쿠루의 선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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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2:34:15>>342
선택은...! 🍿🍿🍿🍿🍿🍿 -
346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2:35:22그 전에 인사부터! 좋은 오후~! 레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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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2:36:37>>343 사실 그렇게까지 중요한건 아니고 궁금해서도 물어보긴 하는 건데 구체적인 설명이 있다면야 나야 좋지. '0'
기왕이면 전,후자의 경우를 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슴다 선생님, (납죽) -
348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2:37:48레이주 어서와아. 오늘도 좋은 하루야.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팝콘이라니 흑흑. -
349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2:39:47>>347 만약 전자의 경우는 그 사람이 신이라고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신을 데리고 온 후에 그 신의 입으로 소개를 하게 해야만 하며, 후자의 경우는 알아서 다른 높은 신 분이 기억을 소거해줍니다.
어찌되었건 인간이 자신의 입으로 특정 누군가가 신이야! 라고 떠들지만 않으면별 문제는 없습니다. -
350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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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2:41:16레이주 어서와~
>>350 👏👏👏 곱다 고와 -
352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2:41:19다들 어서와~
유이토 앞머리 내려도 멋있쟈나... -
353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2:42:44>>346 >>348 >>351 >>352
캡틴 꾸루주 료주 카야주 다들 안녕~~ ( ˊᵕˋ )
첨부터 있었던 것처럼 굴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q^
>>350
하악... 😚😚😚😚😚😚😚 -
354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2:43:08>>350 (침착하게 야광봉 쉐이킹-) 아무튼 좋은 오후~! 유이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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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2:43:50료주랑 유이토주가 드디어 한자리에 모였다 ^q^ 십오센치 결성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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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2:43:59다들 좋은 오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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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2:44:25>>349 오, 그렇구나. 그럼
A: 내 친구임
B: 난 신임
C: 홀리 싯
같은 거구나. 좋아좋아. 좋은 도움이 되었어.
(캡틴 와랄랄라) -
358 잔다고 누웠는데 누우니까 잠이 안오는 시라세주 (y.6USajYCg) 2020. 10. 4. 오후 2:44:54기억의 신(헬보직): 아니 좀 그만 떠벌려라..
기억의 신: 그렇게 아무나 막 엿들을 수 있는 곳에서 그러 이야기 하지 말라고...
기억의 신: 목소리 좀 낮춰 이 멍청아!
기억의 신: 신계 의무교육에서 뭘 배운 거야아아아!!! -
359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2:46:27누워서 못잔다면 서서자는 나무인 거야? (?)
짹짹이주 결국 못잤구나 엉엉. -
360 마리아-사노이 (HTw8jU5mwE) 2020. 10. 4. 오후 2:46:56"선남선녀가 모여 있으니. 다채로워서 좋네요."
색도 소리도 즐겁게 하니까요. 라고 솔직히 말합니다. 심경의 변화라면 카페를 보며 느낀 것이겠지요?
"프랜차이즈 카페는 많이 가봤지만 이런 개인 카페는 재작년 이후 오랜만이네요."
"우시다씨는 카페에 많이 다녀보지는 않은 것 같네요.."
지금은 문을 닫았다면 어쩐지 슬펐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천천히 인테리어를 둘러봅니다. 들었던 것이랑 다르지 않아서 슬퍼질 것만 같기도 하죠. 라는 농담같은 말을 던집니다.
"우시다씨가 더 먹겠다면 먼저 일어나도 될까요?"
말을 이으며 천천히 옷매무새를 갈무리하려 합니다.
//다들 어서와요오~ 아. 앉을 자리란 건 좋구나.. -
361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2:47:05헐.. 시라세주 아직까지 안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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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2:47:08십오센치 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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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2:47:13>>357 네! 그런거랍니다! 그렇게 인간이 직접 자신의 입으로 말을 하지 않는 거면 괜찮답니다! 아. 물론 상대가 신이라면 상관없어요. 신이라고 한다면요! 어차피 신과 신은 서로 보자마자 상대가 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358 시라세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기억의 신님! 제가 죄송합니다!! -
364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2:47:13오우 유이토 멋지구리. 어서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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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2:47:24>>360
마랴주 안녕~! ^ㅇ^ -
366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2:48:00>>362
웃지만 말고 결성해줘 ㅠㅠㅠ 😪😪😪 -
367 유이카 - 시라세 (nbLxGM9uAU) 2020. 10. 4. 오후 2:48:05책상에 앉은 시라세. 자연스레 유이카는 그녀를 올려다보게 되었다.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시간 만큼 무료할 때가 없지. 기타를 잡은 손을 바라보며, 무릎 위에 놓인 공책을 만지작거렸다. 그때. 드디어 연주가 시작되었다.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 잔잔한 음이 흘러나온다. 쉼 없이 달려가던 연주는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되었다. 똑같은 곡, 똑같은 악기, 똑같은 연주자. 달라진 것은 없다. 그런데도 마치 다른 곡을 듣는 것처럼 확연히 다른 분위기. 신기하다. 유이카의 마음속에 당연한 호기심이 피어났다.
"아까랑 같은 노래 맞죠? 어떻게 이렇게 달라요? 혹시 뭔가 달라진 부분이 있는 거예요?"
연주가 끝나자마자 벌떡 일어나며 쏘아붙였던 유이카는 이내 도로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순서가 틀렸다. 먼저 해야 할 말이 있잖아.
"잘 들었어요. 혼자 듣기 아까울 정도로 정말, 정말 좋은 연주였어요! 아무래도 제가 이 노래 들으려고 공책을 두고 갔었나 봐요."
뒤늦은 박수 소리가 음악실을 울렸다. -
368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2:50:07>>363 아, 진짜 궁금한거 생각났다. 그럼 신이 휘리릭 뿅 해버리면 C의 기억도 같이 사라지는 거야?
이것만 물어보고 답레 마저 쓰러 가야지. -
369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2:50:4815 ㅋㅋㅋㅋㅋㅋ
앗 왜 눈물이.. -
370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2:51:18십오센치라니 귀여울지도. :3
-
371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2:51:19>>358
기억의 신이 켄야를 열심히 지켜보고있겠군요! -
372 잔다고 누웠는데 누우니까 잠이 안오는데 심지어 답레까지 받은 시라세주 (XBtTEbi6SM) 2020. 10. 4. 오후 2:52:49아이구야... (자리걷고 꾸물럭꾸물럭 일어남
-
373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2:53:35>>368 기억을 지운 이의 기억만 사라질 뿐이에요. 그러니까 얼떨결에 엿들어버려서... 신이 자신의 정체를 알릴 생각이 없었던 이의 경우에만 해당된답니다.
>>371 사실 기억의 신이라기보다는.. 좀 더 위쪽. 이제 일본신화에 나올 법한 좀 고위 네이머 신들이 그 부분을 관장하고 있답니다.
어디까지나 설정상의 이야기일 뿐. 여기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된답니다! -
374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2:54:20다들 안녕하세요~ 😄
료에게 유이토가 들이밀어진다니 료한테 사과해야한다구요! -
375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2:56:07>>372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되니까 피곤하면 더 자
-
376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2:56:25>>373 오오. 확실히 고심해볼 가치가 있군. 오늘도 사업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ENSEI,
다른 건 없고 여기 하찮은 돼지 드리겠습니다. (꿀) -
377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2:57:22가미아리 교에 교칙은 있어?
그냥 평범한 고등학교 교칙을 생각하면 되나? -
378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2:58:18토우카의 밴드 창법 목소리는... 이런 느낌... 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평소 목소리와 창법은 다른 법이잖아요... 이 친구도 성우 자체는 앵앵거리는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해서, 아마 이거로 확정... :>
날이 쌀쌀하네요. 나가실 분은 재킷 같은 것 챙겨 가세요... -
379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2:58:24
-
380 카이가 - 토우카 (obuwaeXCHA) 2020. 10. 4. 오후 2:58:27그는 잡힌 손을 가뿐하게 끌어당겨 토우카를 일으켜주고서도 손은 놓지 않았다. 놓았다간 휙 떠밀려서 쓸려가버릴 것 같기도 하고, 물 속에서 지탱할 데가 있는 게 더 나을 테니까.
"아, 미안. 근데 난 이래도 되는데. 진짜야. 숨 잘 참거든."
사실은 숨 참아서 버티는 쪽이 아니지만. 안전장비 없이 위험한 짓을 한 행동에 대한 변명은 이 정도로 적당히 얼버무린다. 웬만한 사람이 듣기엔 헛소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겠으나, 걱정이 괜한 짓이었단 소리 따위를 하지 않는 정도로 해난신이 소통능력을 발휘할 줄은 알아 그나마 다행이었을 것이다.
카이가는 순순히 손을 붙잡힌 채 방금 전까지 걸어왔던 길로 발을 떼었다. "미안해할 거 없어. 내가 잘못했으니까?"하는 말을 하며 헤프게 싱글거린다. 얼마 걷지도 않았음에도 깊은 곳에 있느라 그나마 내려앉아 있던 키높이가 걸음마다 불쑥불쑥 위로 솟았다.
"그나저나 물이 깊은데 괜찮아? 나갈 거긴 하지만. 너도 알겠지만 파도가 당기는 힘이 은근히 강한데- 와, 너 지금 잘못하다 떠내려가겠다!"
남이 불안해하고 있는데도 도통 진지할 생각이 없다. 과히 쾌활하게 말하는데, 말투만 들어선 제 옆의 사람이 물에 빠지든 말든 구경이라도 하겠단 듯한 느낌이다. 정말로 그렇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서도.
그가 서있는 자리가 상대가 선 자리보다 조금 더 깊은 자리에 있다지만 그 사실을 감안하고서라도 지금의 깊이는 상대에게 객관적으로 위험한 건 맞았다. 수심이 카이가에게 가슴 아래에 오는 정도였으니 그의 가슴께 정도 되는 키의 토우카에게는 제법 깊었을 것이다. 파도는 평상시 밀어칠 때보다 끌어당기는 힘이 더 강하고, 키가 작고 몸이 가벼운 사람이라면 깊은 수심에서 한 발짝만 발을 헛디디는 정도로도 쉽게 몸이 쓸려가기 마련이다. "업어줄까?" 그가 되도 않는 어르기를 한 데 이어 이런 말을 꺼낸 데도 나름 이유는 있었다는 소리다.
사실 토오미츠나미는 본래 섭리에 따른 자연적인 사고에는 일절 간섭하거나 예외를 두지 않는 신이었다. 즉 익수 사고 정도는 그에겐 대수조차 되지 못하고, 그러니 원래대로라면 누가 물살에 떠밀려 위험에 처하든 제 발로 안전하게 돌아가든 상관하지 않았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제 장난질로 인해 일어난 일이니 감안할 수 있는 예외에 드는 모양이다. 인간들에게 비호를 베풀지 않는 동시에 불필요한 해를 입히지도 않아왔으니 당연한 일인가도 싶다.
게다가…… 의도치 않게 물까지 먹여버린 인간이 힘까지 빠진 듯하여-저를 때리려고 주먹질을 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아프지 않았다….- 죽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는 철칙에 어긋나는 일이 되고 만다. 해난신의 감각이 말하길 아직 죽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지연성으로 잘못될 수도 있고. 아니면 물에 빠진 후유증으로 병에 걸려 죽는다든지? 그런고로 사람 하나를 뇌내에서 멋대로 사경으로 몰아가며 대답을 기다리며 서 있는 것이다.
// 저야말로... 토우카한테 자꾸 위기탈출 넘버원 시뮬레이션 돌려서 죄송합니다. . .ㅜ -
381 시라세주 (/12l7yNe8U) 2020. 10. 4. 오후 2:58:42>>375 그게, 진짜 잠기운이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렸거든. 답레 하나 쓰고 나면 다시 졸릴 것 같은데 괜찮을까?
-
382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2:59:48※바다에는 준비운동을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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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2: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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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시라세주 (YLzuEW8IW2) 2020. 10. 4. 오후 3:00:27혹시 유이카주가 잠 깨운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 거라면 그런 걱정은 하지 마! 이거 애초에 낮잠 못 들 팔자였어...... TT
-
385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00:56카이가주... 토우카주가 지금 바깥이라 아마도 답레는 늦게 드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이가... 역시 너무 귀여워요... 라면 끓여주고 싶어요...
-
386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00:58
-
387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01:33>>378
아 걸즈밴드 결국 하기로 한거야? ^ㅇ^ 조심히 다녀와~!
>>3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작스러운 꿀팁 감사합니다 ^v^
>>383
응와야 ㅠㅠ 뿅가죽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화 다풀림) -
388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02:35>>386 이거... 토우카가 박치기하면 명치에 직격이라는 느낌이네요...
>>387 레이주 반가워요...! -
389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02:56>>381 괜찮아~ 천천히 돌리면 되니까
>>382 이거 맞다.. 좋다고 막 들어가면 물 먹어 X0 -
390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3:03:20토카주 어서와아.
사람들이 자꾸 행복한 쿼카라고 하는데,
쿼카는 원래 행복해. (?) -
391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04:07행복은 쿼카해서 행복인 걸까?
-
392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04:17아니 근데 진짜 나.. 쿼카 왜캐 좋아하지.. 핸드폰 홀더도 쿼카그림 그려진거 쓰고 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93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04:30쿼카는 밖에 있어도 행복하고... 인간은 밖에 있으면 불행해요...(?)
-
394 유타카-레이 (YMK23ERzC.) 2020. 10. 4. 오후 3:05:01미리 잘 곳까지 예비해서 데려왔다니 주말 동안 얼마나 부려먹을 속셈일까...유타카는 그 말을 듣자마자 안 그래도 짠했던 레이가 더 짠해졌다. 이제 그 짠함은 눈빛으로도 흘러나오고 있었다. 평생 이런 일은 안 해봤을 것처럼 생겨서는, 닥친 일을 성실하게 완수해내고, 주말까지...유타카는 우유병 뚜껑을 닫고 아래쪽에 있던 기계의 문을 열었다.
"우에 병 좀 주이소."
우유 온도 맞추는 기계다. 시간을 설정해 놓고...구멍마다 병을 꽂아서 도로 닫았다. 레이가 여기서 잔다면...유타카는 묘한 표정이 되었다. 그야 방이야 유타카는 가족들이랑 같은 방을 쓰겠지만, 조부모님 성격상 레이가 유타카와 아는 사이인 걸 안다면 유타카더러 안내를 맡길 게 틀림없다. 만에 하나 유타카만 따로 빼서 손님하고 같이 자라고 해버릴지도 몰랐다. 레이가 사무실을 예상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유타카는 어떡해야 어색하거나 뻘쭘하지 않게 그를 안내해야 할지 생각했다...
"할아버지한테 들어봐야 알겠지마는."
집에는 손님방이 있다. 다다미 6장 정도, 레이만한 체격이라면 두 명쯤은 들어갈 수 있고 한 명으로는 넉넉하다. 하지만 자신이 낀다면...? 설마.
"짐작가는 데가 있긴 하네예."
띵 하고 타이머가 울렸다. -
395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05:37쿼콰는 귀여우니까 행복 그 자체임에 틀리없다
-
396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05:48유타카주 반가워요...!
-
397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05:56>>390 >>391
!!!... 그렇구나.. 쿼카는 항상 행복했던 것.. (메모) -
398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3:06:05우리 스레의 대표 쿼카가 되게씀미다 😘
-
399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06:12위기탈출 넘버원 시뮬레이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오후입니다 여러분..!!! -
400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06:17악 오타.. 틀림없다
유타카주 어서와~ -
401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06:27유타카주 어서와!! ^ㅇ^ 답레써야겠다..
-
402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3:06:32다들 어서와요!
다이스다이스
.dice 1 4. = 1
1. 진단!
2. 잔설정!
3. 추리소설 설정이나 만들어봐(?)
4. 꺼져 -
403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3:08:37어서오세요!!! 🤗🤗
-
404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3:08:55아침이라기엔 3시지만 첫 끼니까 아침인 거겠지?
삼시세끼 7일 째 전을 먹는 나는 행복해 -
405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08:58>>398 그럼 앞으로 유이토주 볼 때마다 행복해지는 건가 XD
-
406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09:02https://kr.shindanmaker.com/708774
-
407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3:09:16다들 안녕 안녕 👋👋
-
408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09:36>>404 일주일째 전만 먹는다니...
구웨에에엑 -
409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09:52다들 안녕안녕안녕~~~~~!!!!!! ^ㅁ^
>>385 알겠어!!!!! 괜찮으니까 잘 다녀와! 그리고 토우카 역시 큐트한 착한 마마걸이야... 토카한테 기프트카드 주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10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10:14유이토주... 유이카주... 유타카주... (혼란)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여! -
411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10:35>>405
요즘 내가 그러고 있어.. 아.. 행복해 🥰 -
412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3:11:28
-
413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11:50>>404 나도 5일째 전 보고 있어서 이해된다ㅋㅋㅠㅠ 빨리 다 해치우고 맛있는 거 먹자..
-
414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12:36
-
415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12:41역시 잠깐 게임 하고 오니까 엄청나게 레스가 쌓여있어! 과연 대단해! 가미아리 분들! 아무튼 다들 좋은 오후! >.</
>>377 그냥 평범하게 있을 법한 교칙이 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물론 교복이나 그런 것은 자유복 설정이지만요.
>>378 와! 멋진 느낌의 창법이로군요! -
416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13:04유타카주 어서오고~~~!!!!! ^ㅁ^
>>404 사실 저는 이제야 점심을 먹을 계획입니다... 당신... 나와 "통하는구나. . . !"
>>410 ㅋㅋㅋㅋㅋㅋㅋ유유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17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13:09유씨일족이...많이들 모이셨군여...
여러분 대체 전이 얼마나 남으신거십니가...༎ຶ‿༎ຶ -
418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3:13:21
-
419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13:36역시 1시간 30분만에 전을 다 구울 정도로 적게 구운 우리 시골집이 승리자였어! (그거 아님)
노래를 듣다보니 급 궁금해지는 케이의 노래실력이라는 느낌으로!
.dice 1 4. = 4
1.최상급.
2.상급
3.중간 정도
4.너 님은 노래를 부르지 맙시다. -
420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13:37>>414 이 짤은....!!!!
-
421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3:14:03마리아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R[침대 위]마리아
방은 엉망이다. 다만 더러운 건 아니지만.
SR[모래성]마리아
모래성은 반복해서 부서진다. 허망하게도.
N[후드티]마리아
SR[메이드]마리아
"저는 메이드를 부리는 입장이지만요."
N[리본]마리아
UR[세계정복]마리아
"Solstice가 벌써 세계를 정복했어요?"
SSR[벚꽃이 지던 날]마리아
티타임. 플레이어와 티타임을 하는 배경이 벚꽃이 휘날린다
UR[자고 갈래?]마리아
"저.. 방은 많으니까.."
N[파자마]마리아
SSR[직접 만든 초콜릿]마리아
"만들었어요."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나츠토시 마리아:
202 캐릭터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뜻, 호불호,지어준사람 등)
나츠토시는 지일이라는 한자가 하지와 동지를 포함하는 말을 읽는 방법을 좀 꼬아서 만든 성이고.. 마리아는 장미, 백합, 제비꽃을 성모 마리아에게 바친다는 것에서 나온 dqn 네임입니다.. 지어준 사람은 어머니일지도 몰라요? 사실상 대충 꽃 세 개 집어넣기만 했는데 읽는 방법을 안 적어서 할아버지가 고심하다가 겨우겨우 읽는 방법 적었을지도..
026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영화는.. 음.. 대부분 좋아하긴 할 겁니다..! 싫어하는 건 역시 망작이지 않을까(?)
045 사탕을 한 입만 먹었는데 땅에 떨어진다면
미련없이 다른 거 사서 먹을 겁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다들 어서오세오~
어젯밤 잘 잔 편인데 왜 자꾸 졸리지... -
422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14:03>>419 다갓... 너무해...
-
423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3:14:07전요리의 최종점은 잡탕찌개라고...😅
-
424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14:21케이가 노래하면 소꿉친구가 달려와 대피경보를 발령하는 건가
-
425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3:14:24U의 일족 일원인 유타카주 어서와.
음, 우리집엔 아직 네사람이 하루 삼시세끼를 전으로만 먹어도 될 정도로 있어. -
426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14:35>>418 짤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ㄴㄴ
>>419 ㅇㄴ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ㄷ...다갓은...공평한...건가....?? -
427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15:01어디 한번 노래실력 다이스를... .dice 0 100. = 87
-
428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15:09>>420 "아아ㅡ 들켜버렸나."
그는, 씁쓸하게 웃었다.
"네가 생각하는... 그게, 맞아."
토우카의 노래실력...(애니송 한정 가라오케 점수)
.dice 70 100. = 86
미쿠지의 이름으로! -
429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15:26>>419 아니ㅋㅋㅋㅋ 케이 음치구나..
>>423 아무리 전이 먹기 싫어도 그건 안 할 거야 X0 -
43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15:28압니다. 그러니까 이런 버전이란거군요.
>>421 확실히 이름이 엄청났지요. 마리아는.. -
431 사토주(우쭐)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15:41>>428
"+1" -
432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3:16:16전 찌개 만큼은 먹지 않을거야
다다다다갓 .dice 0 100. = 23
-
433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16:32마리아...미련없이 다시사먹는것에서 아가씨의 포스가 느껴진다...
졸린...오후입니다...역시 비오는날은 낮잠이 국룰 -
434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3:16:38마리아 님의 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pic/s_708774/54de680bec127b6b0437e3a1c6d0e8d659e0dce9_wct
#햄버거_만들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08774
그야말로 치즈버거..! -
435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17:12마리아... 외국물 먹은 이름이라 그런지 치즈가 많네...? (연관점 상실)
-
436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3:17:35ㅋㅋㅋㅋ 전찌개는 모두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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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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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시라세 - 유이카 (zMjyJ.e2wU) 2020. 10. 4. 오후 3:18:27초여름날의 때아닌 콘서트장에서, 프런트맨은 관객을 그렇게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았다.
지잉- 하고, 마지막으로 퉁긴 현의 마지막 진동까지, 시라세는 마지막 현을 튕긴 손을 쭉 뻗은 채로 스스로의 연주를 음미했다. 앰프의 울림이 멎을 때쯤 갑자기 톡 튀어오르며 다다다 질문을 쏟아내는 유이카를 보며, 시라세는 씨익 웃고는 대답했다.
"신나게 치는 거랑 즐겁게 치는 거의 차이YA!"
아주 간단명료한 한줄 요약이었지만, 너무 간단명료했기에 시라세는 상세한 설명을 해 주려고 시선만 유이카에게 둔 채로 머릿속에서 영어 단어들을 일본어로 한창 번역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유이카가 박수와 함께 찬사를 보냈을 때 그녀는 잠깐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1초 정도 어안이벙벙한 얼굴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잠깐, 박수에 대한 반응은 곧 돌아왔다.
"Thank you, thank you!"
뜻밖의 생애 첫 공연. 생애 첫 관객에게 받는 박수는 쑥스러우면서도 각별했다. 입으로는 맵시있게 Thank you, 하고 답례를 주워섬기지만 양 뺨은 다시 홍당무색으로 물들어가는 것이 아낌없는 칭찬에 쑥스러워하는 모습. 아까의 연주와 지금의 연주가 같지만 다르듯이, 아까의 홍당무 얼굴색과 같은 색이지만 다른 색이다. 시라세는 항상 하듯 깔쭉깔쭉한 치열을 드러내며 씨익 웃었지만, 부끄러움과 기쁨이 섞인 그것은 평소의 쾌활한 미소보다는 조금 귀여운(?) 것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부러 킥킥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너한테만 들려주려고 한 연주였는데 혼자 듣기 아깝다니 적당히 할 걸 그랬나 봐." -
439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3:18:4223점. 훌룡해.
>>434 버거라고 할 수 있는건가...?? -
440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18:53와 설탕이 토우카 노래 잘해...
>>4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케이는 바이올린으로 노래하는걸로..!!!
유타카의 노래실력...
.dice 1 4. = 2
1 Super
2 Able
3 Umm...
4 No. -
441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19:02하지만 노래 못 불러도 상관없는걸! 세레나데 같은 거 못 불러도 상관없는걸! 바이올린으로 근사하게 세레나데 연주할 수 있는걸! (정신승리중)
전찌개. 작년인가 누군가가 저에게 전을 그렇게 먹으면 좋다고 해서 나름대로 끊여보고 저는 결심했습니다. 이딴 개밥을 먹을 바에는 차라리 전을 다 퍼먹고 말겠다고. (훌쩍) -
442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20:01>>431 사토주(우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3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3:20:08차라리 전으로 전을 부쳐먹어.
전찌개는 만들지 머. -
444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20:39전은...마른채로 드심시오...
-
445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20:49>>440 야구장에서 누구보다 우렁차게 응원가를 부르는 유타카...
그리고 케이... 가창시험 보면 좋겠습니다... :> 귀여워. -
446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20:49>>418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9 (정색....)
다갓 너 왜이래
>>378 >>428 :ㅁ
토우카 노래 완전 잘하는데요 정식데뷔하자!!!!!!!
스승님!!!!!!! 미쿠지상!!!!! 당신이 옳았습니다!!!!!!!!!
>>427 사토 당신도...? 남고생밴드도 결성 각...?
-
447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20:53시라세: ...가만. 바이올린?
시라세: 밴드에... 바이올린?
시라세: "ACCEPTABLE." -
448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21:03다들 전을 많이 받아서 고생이 많으시군요...
전 안 부치고 맛있는 불고기만 가져온 우리 집 승자. -
449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21:56바이올린 세션의 밴드(꾸준글)
-
45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22:11>>445 유감이군요. 2-C반이 아닌 이상 케이의 음악수업을 볼 순 없을 것.
>>447 권하는 것은 자유이긴 한데 아마 99.9%의 확률로 케이는 거절할 거예요. 아마. -
451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3:22:33전...안 먹은지 꽤 오래되었네요 한 5년...인가.. 급식에서 나오는 전 빼고는 안 먹은지 한 10년이구만...
-
452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3:23:37
-
453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3:24:06전 대신 John을 먹고 싶을 정도야. (?(
-
454 레이 - 유타카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24:11레이는 조금 쌀쌀한 기운이 돌기 시작했는지 은근슬쩍 기계 앞에 가까이 붙었다.
기계 문이 열리면 예열된 따뜻한 공기가 흘러 젖은 몸을 덮어주어서 안그래도 좁은 공간을 차지하려 드는 것이었다.
가뜩이나 고교생이라고 하기엔 몹시나 하늘로 솟아올라 있던 둘이 좁은 자리에 모여들자 필연적으로 몸을 부딪칠 수 밖에 없었다.
우유통을 꺼내기 위해 뒤로 살짝 물러선 유타카와 어깨를 부딪치자 그제서야 뒤로 멀찍이 물러섰다.
한 통을 건네받자 그 무게보단 용기에서 흐르는 따뜻한 온기에 소중한 물건이라도 되는 것마냥 통을 꼭 끌어안았다.
맨손으로 잡기에 살짝 뜨거운 정도였지만 차갑게 젖은 작업복이나 그 두께 때문에 딱 알맞은 온도로 몸을 데워주었다.
신이라고 해서 더운 것 추운 것 힘든 것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일을 멋지게 해내란 법은 없었으니까.
다른 신들은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서생은 그랬었다.
"아, 가.. 갈까..?"
손난로라도 된듯 무게가 있는 통을 좌우로 살며시 흔들다 아주 정확히 유타카와 눈이 마주쳤다.
조금 민망해졌는지 어색한 목소리를 흘리며 시선을 피해 다른 곳으로 눈을 굴린다.
분명히.. 분명히 이상해 보였을 것이다. 소를 내보낼때처럼 어디로 향할지도 모르는데 자리를 성큼성큼 나섰다. -
455 코하쿠주 (Af5PMpe//o) 2020. 10. 4. 오후 3:24:30나는 용용주다 >:3!! 크와아아아아아앙
-
456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24:39>>450 0.1%면─ 오이오이, 「혜자」잖아?
-
457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24:58후카미츠 카이가 님의 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pic/s_708774/f1e080e7b303c07ad00d3cb1625554442b643064_wct
#햄버거_만들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08774
너 뭔데
궁금하니까 카이가 노래실력!
.dice 1 4. = 4
1. 신이니까 노래실력도 Kami 각?
2. 평균
3. 목소리는 좋은데 노래는 별로
4. 나는야 퉁퉁이 -
458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25:15>>450 >>455 케이를 꼬시던 모뙨 기타리스트는 따따블 포효를 맞고 멀리 날아갔다
-
459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25:33카이가가 바다에 재난을 가져오는 법 : 노래 한곡
-
460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25:49>>457 카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61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26:00이즈모 시라세님의 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pic/s_708774/dea998627b4484de73d6204162d515983070bcdf_wct
#햄버거_만들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08774
빵이랑 패티 위치가 바뀌었잖아 바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62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26:18
-
463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26:52>>462 이건 뭔 에피소드인뎈ㅋㅋㅋㅋㅋㅋㅋ
-
464 료주 (E3hYOqoQEc) 2020. 10. 4. 오후 3:27:03>>4461 누드김밥이나 누드빼빼로라고 생각하자
-
465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3:27:10칫, 코하쿠주가 왔군. 답레를 작성할 수 밖에..
-
466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27:407 이상으로 가능(기초만)
기타 .dice 0 10. = 10
베이스 .dice 0 10. = 7
드럼 .dice 0 10. = 10
키보드 .dice 0 10. = 8
작곡 .dice 0 10. = 10 -
467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27:49>>412 >>418
아 진짜 너무 귀엽다 ㅠㅠ.. 딱 내 심정이 이래.. ≖‿≖
>>4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코토네주가 썼던 짤이잖아.. 역시 모전여전인가 ^q^ -
468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27:54>>455 좋은 오후~! 코하쿠주! >.</
>>456 0.1%! 그대는 UR 가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462 ㅋㅋㅋㅋㅋㅋㅋ 아닛?! -
469 코하쿠주 (Af5PMpe//o) 2020. 10. 4. 오후 3:28:22>>4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여 이게
>>458 이야아아아앗 따따블 포효다 이놈앗 >:3! -
470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28:23?
-
471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28:30
-
472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3:28:54용용용켄켄켄 어서와아
-
473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29:01토우카는 그냥 치즈 한장 올린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던 건...?
-
474 코하쿠주 (Af5PMpe//o) 2020. 10. 4. 오후 3:29:14켕야주 천천히 써주고 :3... 슬슬 막레각을 내자!!
-
475 레이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29:21아아앗.. ( ͡° ͜ʖ ͡ °) 갑자기 스레에 나메가 넘쳐흘러.. 떠내려간다...........
-
476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29:29>>473 진단께서 말해주셨습니다... 의외로...
"육식녀"라고... -
477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3:29:32>>471 와아 치즈 위에 순쇠고기 패티 네장. 내장파괴버거,
-
478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3:29:45그그 유이토주가 답을 하지 않거나 하는게 있다면 안 하는게 아니라 못 한....(꼬르륵)
-
479 코하쿠주 (Af5PMpe//o) 2020. 10. 4. 오후 3:30:11이사장이랑 나끄루주랑 안능하신감 :3!!
-
480 레이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30:20>>471
이거는 더이상 햄버거라고 말할수가 없는거자나... ^v^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81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30:21>>452 (대충 아련한 브금 틀어주며....)
>>454 '가뜩이나 고교생이라고 하기엔 몹시 하늘로 솟아올라 있던 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이.... 너무 귀엽다... 어리숙한 거 진심으로 큐트해요... 우리 어르신. . .
>>4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찐.... "able"
>>461 고기빵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82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31:48>>454 >>>>>>가뜩이나 고교생이라고 하기엔 몹시나 하늘로 솟아올라 있던 둘<<<<<<
-
483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32:47유타카 키 188cm...? (동지공진)
-
484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33:12>>463 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금도끼 은도끼 패러디 에피소드 단편이었던 것 같은데.... 대충 퉁퉁이가 금도끼은도끼 연못에 빠졌더니 그윽 퉁퉁이가 나와버렸다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 :3
>>466 ? 사토야 데뷔하자
앗 용용주 왔구나!!!!!!! 용하용하!!!!! -
485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33:26>>468 단챠로 0.1%...... 단챠로 안 되면 될때까지 박는다(인디언식 기우제
>>469 에─라──이네──(빠싱 -
486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33:32아... 이러면 안 되는데... 김종국햄져와 이광수고영이란 생각이 드네요...
내가 유타카에게 거칠게 구석구석 씻겨지기 vs 힘없는 달신을 구석구석 씻겨주기...
머리에서 사라지질 않아... -
487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3:33:47다들 어서와요~ 엄청 많아서 떠내려갈 것 같아...
-
488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34:00>>484 그런 연못도 있나. 역시 또라애봉
-
489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34:13>>481
나도나도 ^ㅇ^ 짓궂은 장난 흘리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슬쩍 따뜻하게 챙겨주는 카이가도 좋아해.. 😊 -
490 유타카-레이 (YMK23ERzC.) 2020. 10. 4. 오후 3:34:49기뻐...보이네...우유통을 껴안은 레이를 보는 유타카의 감상은 그러했다...동화책에 나오는 소녀가 딱 저 모양이었다. 눈밭에서 맨발로 성냥을 팔다 주저앉아서 성냥을 키고, 작은 불꽃의 따뜻함에 기대 행복해하던 모습...우유병을 끌어안은 레이는 그런 성냥팔이 소녀를 떠올리게끔 했다. 유타카는 잘 우는 사람이 아니었다. 내가 잘 우는 사람이 아인데 와 마음이 이래 찌잉하노, 유타카는 옆에 있던 통에 우유병을 차근차근 담았다...
...그러다가 재차 레이를 보니, 그는 이제 아기라도 안은 듯이 우유통을 가볍게 흔들고 있었다. 레이의 표정이 굳어지는 걸 유타카는 놓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레이는 이내 우유병을 흔들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걸음을 재촉했다.
"어데 갑니꺼?"
이번에도 유타카는 레이를 불러 세웠다. 레이가 돌아보기를 기다려, 유타카는 웃으면서 말했다.
"갈 데도 모름서."
오는 길에 송아지 축사를 보긴 했지만 레이가 기억할지는 미지수였다. 알려주면 찾아가지 않을까? 딴 길로 새면 유타카가 데려오면 되는 일이다...엥? 이거 완전 양치기 아니냐?
"나가서 왼쪽에 보믄 축사 있심더. 글로 가이소." -
491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35:26>>486
유타카는 카리야 결승까지 올라가고 레이는 1라에서 광탈하는 것까지 똑같아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
492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35:51>>> 성냥팔이 소녀 <<< 라는 파워 워드
-
493 켄야 - 코하쿠 (4j3qyBxFqs) 2020. 10. 4. 오후 3:36:03"그럴 것 같기는 했어."
한번으로 끝나지는 않을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저렇게 당당하게 선언을 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내 앞의 미래에는 지옥이 기다리고있음은 분명했다. 그런데 공짜라는 말에 그렇게도 기뻐하던데 그럴만한 돈은 있는거야?
"기적이라고 해도 말이지.."
도대체 기적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건지 아무것도 모르는걸. 각각의 신 마다 다른 기적을 행할 수 있는걸지도 모르고. 신도가 되면 그 기적을 받을 수 있다니, 마치 보스를 쓰러뜨리면 그 무기를 얻는 '락맨' 이 생각이 나는걸. 원하는 소원이라. 딱히 생각이 나지 않는걸. 저번처럼 도시락을 싸 주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딱히 없는데. 그렇네. 점심시간에 스즈키한테 맛있는 점심을 사줘. 매운거 말고."
이렇게 스즈키한테 빚을 지워두고 언젠가 유효하게 쓰도록 할까. 나중에 나한테 맛있는 음식을 사주라고 부탁하면 무조건 매운 음식을 줄게 뻔하고! -
494 코하쿠주 (Af5PMpe//o) 2020. 10. 4. 오후 3:36:04카이가주 마리아주 안능하신감 :3!! 용ㅡ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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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36:26오오. 이게 둥실둥실 떠내려가는 맛인가. (대충 떠내려가는 캡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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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37:29저에게는...짱구에 나오는 그 효과음이 들렸읍니다. 삐질할 때의 그것.. 띠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ㄹ이개조아 -
497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3:37:30다들 반가워요~ 까눌레 마시쪙... 얼그레이 하나 더 머글까(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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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37:44용신님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면 이런 걸까
🔥🔥🔥🐲 크와아아앙 >:3!! -
499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37:50현 시점. 초기 16명 가운데 6명이 응답을 했고 남은 인원은 10명입니다. 아직 시간은 많으니 천천히 생각해주세요!
-
500 유이카 - 시라세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38:02뭐라는 거야. 대답을 듣자마자 떠오른 말이었다. 유이카는 진심으로 시라세가 한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걸 그대로 내뱉기엔 험한 말이다. 자칫 시비거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까. 그렇기에 잠시 말을 골랐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없어요?"
다소 길게 이어지던 박수 소리가 그쳤다. 잠깐 조용해졌던 음악실은 두 소녀의 목소리에 다시 소리로 가득찼다. 유이카는 시라세의 미소를 보며, 따라서 웃었다. 단 한명뿐인 관객. 그렇기에 일부러 더 크게 박수를 치고, 더 과장스럽게 반응했다. 그게 통했다면 기쁜 일이다.
"안 돼요! 나 혼자만 들을래요. 그러니까 적당히 연주하지 마요."
유이카는 고개를 흔들었다. 적당히라니. 기껏 훌륭한 연주를 두고, 왜 그래야 하나. 뻔히 농담인 말이었지만, 혹시라도 진짜 그럴까봐 다급해졌다. -
501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38:11>>4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광수고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씻겨지는 쪽 켄야에서 레이로 바뀌었는데 그와중에 유타카는 안 바뀐거 진짜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89 그렇게 봐주시다니 감삼다 감사...!!!! 그럼 이제 찐친 됐으니까 마음껏 곤란한 짓을 해야만(?) -
502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38:50이광수 미쳣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자님들자꾸웃길래여 답레쓰는동안 사건이 많앗네....
>>497 go. -
503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38:53헉 사람 많아졌다 X0 다들 어서와~
-
504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39:10
-
505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39:13>>뭐라는 거야.<<
(마상(중상 -
506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39:14>>492
소년가장... 성냥팔이... (๑´灬`๑) 유타카한테 가엾고 하찮은 이미지가 됐어.. ㅋㅋㅋ ㅠㅠㅠㅠ
>>495
그러게나 말이야 ( ͡° ͜ʖ ͡°) (캡틴과 함께 떠내려가는 모습) -
507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39:17>>501 지금 레이가... 물맞은 고양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탈락당한 이광수... 같아요...ㅠuㅠ "그 노래" 틀어주고 싶어집니다...
-
508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40:09>>499 11일까지...메모
어젯밤...전 많은 고민 끝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 삶이란...고통... -
509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40:43참고로 토우카주는... 죽어도 유타카에게 씻김굿까지 당할테니까요... 꼬질한 레이... 절대 지켜...
-
510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3:41:05>>505 짹짹이주가 심적으로 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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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41:06>>497
얼그레이 좋지 ^ㅇ^ 딱 티타임하기 좋은 시간이네.. 나도 차 한 잔 끓여와야겠다
>>499
아 벌써 6명이나 응답해줬구나..! 캡틴 금요일부터 놀러갈 수도 있다고 했었지?? 빨리 응답해야겠다..
>>501
아.. 어떻게 그런 결론이 나오는거야 ( ͡° ͜ʖ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12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41:19저 응답자들이 랜덤이면 원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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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41:19연휴 내내 전, 전, 전...
마지막 전이 오늘 밥상에 올라오는 저녁.
탈. 출. 한. 다.
치킨집 가서 홀에서 치킨먹어버릴 거야. -
514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41:29https://youtu.be/rbQk-3-sLLI
뚜-뚜뚜뚜-뚜- -
515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41:48>>505 아앗.. 그게 진심으로 헛소리라는 건 아니고, 그냥 본인이 이해를 못해서 나오는 반응이니까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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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42:30카즈키의 테마(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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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3:43:03(떠내려가다 못해 가라앉은 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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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43:09>>512 음....
Able.
하지만 첫번째 응답자는 분명 누군가를 찔럿을것이다...!!! 내 추리는...틀리지않아!!!! -
519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43:26>>515 (엄살이니까 걱정말라는 엄지척 제스쳐(답레는 곧 써올게!
-
52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43:38>>508 그냥 저 캐릭터와 같이 불꽃놀이 보고 싶어! 하면 찌르면 되는 거예요! 쉽다구요! 어차피 저 이외에는 아무도 안 알려진다구요! ...아닌가. 그게 문제인가. (진지하게 생각 모드)
>>511 그렇긴 한데 그렇다고 꼭 그때까지 보낼 필요는 없답니다! 천천히 결정해주세요!
>>512 제가 어제 말하긴 했지만 최소 한 명은 특정한 누군가를 찔렀습니다. 물론 그게 한 명일 수도 있고 다른 다섯명 전원일지도 모르지요. -
521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3:44:02
-
522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44:11>>517
안돼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구해줄게.. 죽으면 안돼 ㅠㅠㅠㅠ -
523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3:44:27>>516 뭐지 이 아무리 긴박한 상황도 짱구는못말려 개그씬만큼이나 한심하고 하찮은 분위기로 만들어버릴 법한 악마의 브금은
-
524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44:58>>495 해달....? 해달....하면 해신님....? 그런고로 캡틴은 해신님이셨던 것이다(?)
>>492 이것으로 옆자리 신의 최고 모에 캐릭터는 레이인 것으로 공표하겠습니다(땅땅)
>>5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브금이 뭐죠 갑자기 헷갈려서 1박 2일 브금같은 것밖에 안 떠올라서ㅋㅋㅋㅋㅋ
>>508 아님... 아무도 안 고르고 랜덤매칭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3 -
525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45:19>>520
그래도 캡틴 일이 더 많아지게 할 순 없지..!!! ^q^
>>5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물로 건져내주는거야 사토주?? -
526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3:45:22모두 안녕안녕 ~.~
-
527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45:49>>524 >>516 이것입니다...
(화력에 쓸려감...) -
528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3:45:52Yo
-
529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46:27>>516 이제 이거 들으면 이광수밖에 안 떠오른다구ㅋㅋ
마키주 어서와! -
530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3:47:02ㅋㅋㅋㅋㅋㅋㅋㅋ 어망에 걸려버렸네요 ㅋㅋㅋㅋ 😆
-
531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3:47:16해나주도 어서와~
-
532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47:40>>516 >>527 아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덕분에 이 노래 제목이 뭔지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4토상....
>>511 (카이가 봄....)(안봄....)
카이가: 😉
마키주 해나주 하이하이~~~!! :3 -
533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48:30마키주 해나주 어서와요...!
-
534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3:49:47안녕안녕. 몸상태가 안좋다 싶었더니 코피가 나네. 이게 뭔 봉변인지.
-
535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3:50:00다들 어서와요!
...좋아. 하나 더 먹자! -
536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51:21>>524 해신:.....?!
해신:수호신아. 수호신아. 정체를 들켜버렸어!!
해신:정체를 들켜버린 신은 이자나기 아저씨가 잡아갈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525 괜찮습니다! 조금 공지가 늦어질 수는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힘든건 아니니까요!
>>526 좋은 오후~! 마키주! >.</
>>528 해나주도 좋은 오후~! >.</ -
537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3:51:27유이카주 해나주 카이가주 토우카주 모두 안녕~! 보건교사 안은영이 요즘 인기 많길래 보고 있는데... 거기 나오는 투명 비비탄총... 나두 갖고 싶다...
마키 학교에 비비탄총이랑 플라스틱 장난감 칼 가져오는 일상 각인가...🤔 -
538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3:52:08마리아주 캡틴 안녕!
>>534 헉 피곤해서 그런가...?? 아프지 마러 해나주,,,ㅜ^ㅜ -
539 유이토주 (L9OgNBDOVQ) 2020. 10. 4. 오후 3:52:14해나주 몸 안 좋으시면 휴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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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3:52:22보건교사 안은영 못봤는데... 뭔 내용일지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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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3:52:45해나주.. 휴식을 권할게요 코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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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3:52:55ㄱㅊㄱㅊ 그냥 잠깐 띵하고 만거니까 괜찮아. 코피야 뭐 일상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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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53:00해나주... 코의 습기를 언제나 조심하세요... 만성비염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니까요. 환절기니까 코의 점막이 건조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환절기이니만큼 호흡기관 관리를 언제나 유의하시길 바라며... 만성비염자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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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3:53:50해나주 마키주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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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3:54:26맞아 안은영 요즘 인기 많지!!!!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자꾸 보는걸 까먹게 되네...🤔
>>534 :ㅁ
해나주 괜찮아??? 지금은 멎은거지??????
>>5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신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나자기 망태기 할아버지 되셨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
546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3:55:23저는 드라마에서 욕설 나오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보건교사 안은영은 안 봤지만요... 요즘 광고를 많이 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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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3:56:23>>545 이자나기:귀환시키자~ 귀환시키자~ 귀환시키자~ (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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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레이 - 유타카 (eNDBtqX8vc) 2020. 10. 4. 오후 3:57:20아니나 다를까.. 혼자 엉뚱한 길로 빠지고 있었다. 레이는 등뒤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오른쪽으로 가던 걸음을 멈칫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무덤덤한 미소가 머무르고 있는 표정이 마치 자신을 애잔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 조금은 비참해졌다.
겉으로 표정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조금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일을 직접적으로 한지는 무척 오랜만이었으니까. 적응이 쉽지가 않다.
곧 유타카와 걸음을 맞춰 송아지들이 머물 축사동으로 들어섰다. 레이는 반사적으로 코를 킁킁거렸다.
아기들이 놓인 장소라서인지 전보다 역한 냄새는 나지 않고 오히려 분냄새 비슷한 고소한 냄새가 흘렀다.
헌데.. 빤히 바라보는 눈빛은 소의 특기라도 되는 걸까. 앞서가는 유타카와 자신에게로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이 쏟아진다.
밥때가 되어서 그런 것인지 호기심이 궁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적응이 될만도 했다.
"아라이, 여기에?"
유타카가 걸음을 멈추기까지 뒤를 따라 병이 가득 실린 통을 내려놓았다.
젖병 위로 희멀건하게 피어오르는 달큰한 냄새를 알아차리기라도 한건지 울타리를 앞에 두고 송아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신기해 유타카의 뒤에서 조용한 눈길을 흘려보냈다. -
549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3:57:45>>540 나는 큰 기대는 안 하고 봤는데 잼더라 흑흑 중간중간 좀 슬프기도 하고,,,
>>545 ㅋㅋㅋㅋㅋㅋㅋ 나두 아~ 언제 한 번 봐야하는데~... 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보는 중이야! 넷플릭스는 꼭 결제해두고 아 이거 봐야지,,, 저거 봐야지,,, 하다가 한 달이 가버린다니까,,^_^,,,
유타카주 안녕! -
550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3:58:12지금은 당근 멎었지! 그리고 만성비염은... 나도 마찬가지라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관리 빡세게 해야겠단 생각 들더라. 환절기만 되면 이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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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3:59:13>>546 아 맞아 욕이 쫌 나오긴 하더라... 첨에 생각 없이 보다가 앟,,,!ㅋㅋ,,, 이러고 놀랐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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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4:01:02시라세주 잠시..잠시만...아오 내가 맙소사 이제야 잠시만이라고 쓸 생각을 하다니...잠시 다른 일 생겨서 답레는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라 ;v;....! ! ! !
>>1-1001 다들 좋은 하루 나머지 보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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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4:02:04>>526 >>528
마키주 해나주 다들 어서와!! ^v^
>>534
피곤해서 그런건가?? ㅠㅠ 요즘 환절기기도 하니까 가습기라도 틀어두고 자는게 좋을 것 같아.. 점점 건조하고 추워지고 있으니까 ^.^
>>536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귀엽다.. 곧 해신님도 볼 수 있겠지?? -
554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4:03:14>>551
앟,,,!ㅋㅋ,,, 하고 놀랐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키주 커여워 😊😊😊
>>552
츱사주 어서와..!! 오늘 많이 바쁜가보구나 ㅠㅠ -
555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4:05:01츱주 다녀와....!!!!! 바사바사주도 좋은 하루 보내고오는거다!!!!
>>543 >>550 아......
ㅏ.........(우럿다...)
멎었다니까 다행이다! 아프지 말자.... 😭
>>547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아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부지 아님)
>>549 넷플릭스는 약간... 들어가긴 귀찮은데 막상 들어가면 열심히 보게 되고... 볼 건 많은데 막상 보려면 볼 게 없고 또 보면 재밌는데 보다보면 재미없는... 모순의 연속인 것 같아(???) -
556 나쿠루 - 료 (6c6oKW0CtQ) 2020. 10. 4. 오후 4:06:03살짝 고개가 오른쪽으로 기우는 그의 모습이 보인다. 의문을 가지면 자연적으로 나오게 되는 그 제스처는 아무래도 동물이 아닌 인간이라면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이겠지.
공교롭게도 나 역시 책에 시선을 두고 있었기에 그대로 눈을 돌리면 왼쪽으로 기울어져있는건 마찬가지였다.
그럼 거기서 조금만 더 살짝 틀어 똑같은 의문을 표현해서 나쁠 건 없잖아?
그저 받은 것을 그대로 돌려줄 뿐이었다.
"...그래? 그럼 그냥 물어봐도 되는거 아냐? 딱히 내가 뭐라 하지도 않을 건데,"
말마따나, 나한테 있어선 시선을 받기보단 차라리 직접 물어보는 편이 나았다. 줄곧 타인의 시선을 받던 사람에겐 오히려 가만히 바라보는쪽이 더 힘드니까,
물론 그런 개인적인 사정을 그가 알리는 만무했고, 딱히 그 시선이 이쪽으로 향하지도 않았기에 신경쓸 이유는 없었다.
...그건 그렇고, 몸은 다급한데 정적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느릿하기 그지없는 그의 모습이 조금은 재밌게 느껴졌다. 나무빠름보가 이런 느낌인 걸까?
적잖이 뻘쭘했는지 새어나오는 한숨 섞인 웃음을 보고선 나 역시 어느정도는 온화해진 목소리로 답을 돌려주었다.
물론, 그렇다고 차가운 기운이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만.
"'하야미이야기', 라는 책이야. 화자가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편집증을 앓고 있어서 모든게 의심스러우면서도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내용이던가, 대충 그렇다고 들었어."
이런 종류의 책이 그렇듯 삶에 대한 고찰이 담긴 이야기는 늘 오픈엔딩인 편이었다.
그도 그럴게, 애초에 죽지 않는 이상은 끝맺음이란게 없으니까.
그렇게 짧은 설명 이후에 다시 책으로 눈길을 돌렸고 다시금 정적이 흘렀다.
흘러내린 머리칼을 대충 쓸어넘겼지만, 평소엔 묶지 않고 다니는 버릇이 있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이것 또한 일상적인 일이었다.
그도 그럴게, 묶는거 상당히 귀찮고 말야. 아얘 쪽지지 않는 이상 언젠간 풀리게 되어있어서 대부분의 경우엔 그냥 치렁치렁 내려놓고 다닐 뿐이었다.
"...?"
하지만 정적을 깬 그의 목소리에서 의외의 질문이 들려오자 다시금 시선은 그를 향해있었다.
아마도 내 머리카락이 신경쓰였나보지. 그런점에서도 무의식적으로 그런 말이 나올법 했다.
"딱히? 신경쓰이면 묶어주던가,"
그리고 나 역시 대수롭지 않게 그의 말을 받아쳤고... 그 말투가 어쩐지 고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서도 나름대로 결정은 상대방의 자유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애초에 머리카락일 뿐인걸, 손 좀 댄다고 문제될 것도 없거니와 애초에 남의 손길 같은건 신경쓰지도 않았다.
이미 익숙하거든,
무엇보다 불편하지 않은지에 대해 에둘러 물었다는 것과 남자들은 좀처럼 가지고 다닐 일이 없는 머리끈을 가지고 있단듯이 말하는걸 보면 그쪽에도 이미 경험이 있는듯 보였기 때문에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
557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4:06:26나는 선택지가 3개라면 항상 제4의 선택지를 만드는 자, (우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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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시라세 - 유이카 (zMjyJ.e2wU) 2020. 10. 4. 오후 4:06:57"구체적으로라고 해도, 말 그대로 Feel... 느낌적인 이야기라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빗대자면 말야, 그렇지, Picture. 사진에 빗대자면 그런 거야. 사진을 찍을 때도 Main subject, 아 이걸 일본어로 뭐라고 하더라... 그래 피사체. 한자 어려워!"
말하다 말고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튀어서 알아듣기 지난하겠지만, 그래도 시라세는 꿋꿋이 설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사진을 찍을 때도 주 피사체를 중심으로 집중해서 찍고 싶을 있고, 풍경을 위주로 모든 피사체가 어우러지게 찍고 싶을 때가 있잖아? 이것도 그거야. 처음 연주는 누군가와 함께 연주할 때를 생각하고 친 거고, 유이카한테 들려준 건 유이카한테 들려준다고 생각하고 친 거야."
누군가와 함께 연주할 때, 라고 시라세가 말할 때는 그녀의 눈이 잠깐 음악실 뒤편 게시판에 있는 포스터로 돌아갔다가, 유이카를 위해 연주한다고 말할 때는 다시 유이카에게로 돌아왔다.
게으르게 관리되고 있는 음악실 게시판에는 작년도 가미아리 학교 축제 포스터가 아직도 붙어있었다. 그 포스터에는 프레디 머큐리의 실루엣과 함께 학교 축제에서 공연할 인원을 모집하는 공고가 실려 있었다. 작년, 시라세가 1학년이었을 때 시라세가 통기타에서 일렉기타로 갈아타는 계기가 된 포스터였다. 그때는 합주할 인원을 구하지 못해 쓴맛을 봐야 했지만.
"뭐, 아직 누군가와 같이 연주할 만한 실력도 아니고 그럴 기회도 아직 없지만! 에이, 골치아픈 이야기는 됐고 그냥 즐길 거야, 나는!"
어찌어찌 유이카를 위해 꽤 그럴싸한 비유를 끝마쳤지만, 결국 마무리가 어설프다. 깔깔 웃으며, 시라세는 다시 기타 현 위에 손을 올렸다.
"노래 좋아해? 한 곡 더 연주해줄까?" -
559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4:07:27마키주도 있으니 그 부분도 합쳐서 설명을 하자면 해신님은 가미아리 부근의 바다를 수호하는 신으로서 해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간혹 가마아리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해달을 볼 수 있는데 어느 순간 뿅하고 사라졌기에 환상의 해달 정도로 불리는 존재이고..
일단은 여름이 되면 40대 정도의 풍만한 아저씨로 변해서 해변의 집을 운영하고 있고.. 사실 지금도 볼 수는 있지만 굳이 제가 캐릭터로서 내보낼 생각은 없으니..그냥 어떻게 일하는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어요.
당연히 하나비마츠리에도 노점을 끌고 나옵니다! -
56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4:08:01다녀와요~!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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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4:08:04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넷플릭스랑은 잘 안맞더라고. 그래서 티빙이랑 웨이브만 결제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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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4:08:38츱사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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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4:08:53캡틴, 갑자기 궁금해진 건데 혹시 시트 캐릭터들 중 '현재' 밴드부에 들어있다는 설정의 캐릭터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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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4:10:51시라세주 잠깐 자리 비워야 해서 답레 조금 늦을 것 같아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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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4:11:21다들 다녀오세요~
으워어어어... 잠이 미묘하게 와서 곤란하네오. -
566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4:11:48유이카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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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4:12:43유이카주 조심히 다녀와아.
마랴주도 피곤하면 잠깐 쪽잠이라도 자고 오는 거야. -
568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4:12:54>>559
하나비마츠리때 해신님 볼 수 있는거야....!?!?!! ^ㅇ^ 좋다 좋아.... -
569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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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4:13:28츠바사주 유이카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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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유타카-레이 (YMK23ERzC.) 2020. 10. 4. 오후 4:14:45아기들은 사람이건 동물이건 귀엽다. 커다랗고 순진무구한 눈동자를 깜빡이며 사람을 쳐다보면 누구든지 혹해 버린다. 예쁘기로 소문난 눈을 가진 소들도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여기 있는 친구들은 사정이 생겨서 따로 봐주는 친구들이다. 그런 만큼 누군가 자기를 돌보러 찾아오면 그걸 귀신같이 알아채고 달라붙어 오는 녀석들이었다. 유타카는 송아지들 머리를 톡톡 건드리며 레이에게 대답했다.
"예. 멕이면 됩니더. 그, 젖병 있지예? 주둥아리다 갖다두면 알아서 잘 먹십니더."
한 사람이 두 마리씩 맡으면 딱 맞는다. 편-안. 유타카는 양쪽에 하나씩 젖병을 들었다. 주의! 따라하지 마시오! 우유병이라 다들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우유를 꽉 채운 탓에 무게가 꽤 나간다.
"츠키하쿠 상이 거그 두 마리 맡음 되겠네."
유타카는 우유병 꼭지를 송아지의 주둥이에 기울여 내밀었다. 송아지는 혀를 낼름거리며 잘도 받아 먹었다. 오른쪽 녀석은 아예 꼭지를 물기까지 했다.
"묵는 만큼 멕이고 억지로 다 안 멕여도 됩니더." -
572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4:15:51>>564 문제없어! 조심히 다녀와~
-
573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4:15:53늦게...봤다...!!
나른하군여...잠이 솔솔온다...하지만 배고픔에 잠들수없다ㅜ꼬르륵 -
574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4:16:02밴드부...
그러고보니 사토 독백 쓰면 록밴드부(부장이 놀고먹으려고 적당히 이름만 붙여놓은 유령부)에 소속해 있다는 설정으로 해보려 했는데 독백을 안써서 까먹고 있었네. -
575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4:16:04>>561
ㅇㄴㄷ.. 넷플릭스 2개월 정도 결제했다가 그냥 끊었어.. 되게 이것저것 많을 줄 알았는데 내가 찾고 싶은게 은근 없더라구
>>564
유이카주 조심히 다녀와!! ^ㅇ^
>>569
그렇게 말해도 짤 보니까 계속 놀리고 싶어지잖아..! 귀엽다 귀엽다 귀엽다 귀엽다... 마키주는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 ԅ(≖‿≖ԅ) -
576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4:17:59>>563 일단 제가 아는 바로는 현 시점에 밴드부인 이는 없습니다.
>>564 다녀오세요! 유이카주! >.</
>>565 졸리면 푹 쉬어야 합니다. 마리아주!
일단 캡틴도 가볍게 간식거리를 좀 사러 다녀올게요! 나중에 봐요! -
577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4:20:22유이카주 다녀와~~~!!!! 캡틴도 다녀오고!
그래서 넷플릭스는 가끔 불타오르는 드라마 있는 거 아님 안 보게 되더라... 다른 가족들이 내 몫만큼 봐주니까 낭비는 아니지만!
>>573 (유타카주..... 유타카주.... 눈을 뜨세요.... 제 말이 들리시나요....?) -
578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4:24:20
-
579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4:24:54잠시 차 한 잔 끓이고 올게 윳타주!! ^ㅇ^
-
580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4:25:08>>577 ( 당신은... )
-
581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4:26:02>>579 그럼 저도 잠시 슬립 모드로...
가면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아서...이대로 있을게여 다녀와여~! -
582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4:27:03>>578 자꾸 기여운짤 쓰시면서...기엽지 않다고 하시는군여 설득은 설득력을 갖추어야합니다
-
583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4:30:20난 귀욥다.
-
584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4:30:54
-
585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4:31:37>>580 >>581
(유타카를 저승으로 데려가기 위해 왔읍니다... 아라이 유타카... 아라이 유타카.....)
(유타카를 저승으로 보내고 싶지 않다면 이 말을 다 듣지 전에 주무십쇼...... 아라이... 유타.....)(농담입니다 찡긋) -
586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4:32:56>>582와 >>583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5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요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87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4:34:49
-
588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4:35:14>>585 ㄴㅇㄱ 상상도못했던 정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승사자엿냐고여 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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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4:35:24ㅋ ㅋㅋㅋ ㅋ ㅋ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 ㅋ짤 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 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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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4: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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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4:37:32>>590 버스 기다리고 싶지 않아요... 시라세의 오토바이 뒷자리를 내어주시와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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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4:39:54구에에엑. 다들 자라고 하지만 카페에서 잘 순 없어여...(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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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4:41:18>>591 시라세: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로 다른 오토바이 헬멧을 토우카 머리 높이로 들어올리고 기다리는 중
-
594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4:42:32>>587 토우카야... 12월 31일 23시 59분 50초에 널 부르고 신년 1월 1월 0시 1분 3초에 작년에 불렀는데 왜 1년 지나서야 도착하냐고 놀린 다음 용돈을 주고 싶구나...... ^,^
>>588 찡긋 저는 유타카 사랑합니다 아시죠?
>>590 짤이.... 매우 귀여워 ㅇㅈ하겠습니다 왜 이제 오십니까!(?) -
595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4:43:02앗 마랴주 카페였구나!!!!! 어 그럼... 조금만 더 버텨보자........!!!! >:ㅁ
-
596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4:43:15마리아주... 토우카주처럼 ZIP에 못 가는구나... 화이팅이에요 우리... :>
추워...
>>593 시라세... 천사눈나.. -
597 코요 - 사노이 (I7EB/XIwT6) 2020. 10. 4. 오후 4:43:37그의 목소리는 멀고 멀어서, 마치 다른 세계와 소통을 하는 기분이었다.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한두번 느낀 것도 아니고, 이제는 제 입으로 설명을 해야 한다는게 지긋지긋할 뿐이었다. 그것도 상대에게 맞춰, 이해가 될만한 내용을 골라 이해가 되도록 말을 해야 한다는 건, 몇번을 해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말이 흐르는 내내 시야 끝에 간당간당 매달린 초록 잎사귀를 보고 있었다. 마냥 넋놓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제 나름 머릿속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만 골라 말을 정리했다. 그것이 조금 길어져 다시 조용해지고도 얼마간 시간이 흘렀다. 겨우 생각의 정리가 끝났을 때, 이것들을 제 입으로 말해야만 한다는 실상에 절로 한숨이 나왔다. 그래서 짧은 한숨을 흘리고, 천천히 말을 시작했다.
"우시다 씨의 긴 생각을, 저는 단 한마디로 일축해버릴 수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주제넘게 끼어들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고 제가 이 자리를 뜨면 그걸로 끝날 상황이죠. 그렇게 하면 저는 편해지지만 우시다 씨에겐 뒷맛이 좋지 않을테니,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어요. 그러니 이제부터 제가 할 얘기는 온전히 제 개인적 생각이고 제 상황이라는 걸 감안하고 들어주시면 좋겠네요."
나무에 좀더 편히 기대어 짧게 숨을 내뱉었다. 과연 제 말 중 얼마가 그에게 닿고, 닿지 않을지 생각했다.
"했던 말대로, 도움이 필요한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누구나 자기가 할 수 없는 벽에 부딪히면 주변 도움을 바라게 되니까, 그걸 표현하고 도움을 받는 것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은, 대부분이 어딘가에 결함을 가진 사람들이에요. 그런 사람들이 정말 가만히 있는데 밑도 끝도 없이 도와주겠다고 하면, 과연 자기 자신의 신세를 비참하다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아, 저는 그저 가만히 있어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사람처럼 보이는군요, 하고, 선천적이건 후천적이건 그렇게 보이게 된 자신에게 절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9할은 닿지 않겠구나. 어쩌면 아예 이해가 통하지 않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시다 씨의 생각을 일부 정정해드리자면, 저는 모든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곤 말하지 않았어요. 저는 그 사람처럼 되지 않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만큼 누군가를 돕고, 제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기꺼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요. 누군가 저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겠다 하면, 제가 받아도 되는 건지 생각한 다음에 그것을 받아들이기도 해요. 지금 우시다 씨의 도움을 거절한 건 저는 그 도움을 받을 이유가 없고, 우시다 씨 역시 저를 도와줄 수 없으리라 생각해서에요."
그렇다 해도 상관없었다. 원래 인간은, 서로를 이해하기엔 너무 어리석었다.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려고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저는 적어도 우시다 씨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거절한거니, 제가 스스로를 치료하지 않으려 한다는 오해는 풀어주시길 바라네요."
끝끝내 스스로를 부숴버린 '나'도, 똑같이 되지 않기 위해 발악하는 저도, 모두 어리석었다.
긴 얘기를 마치고 나자 좀전과 다른 시원한 바림이 불어왔다. 저를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은 저도 모르는 사이 희미하게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었다. 오랜 생각과 긴 말 때문에 몸에 열이라도 오른 걸까. 더운 숨을 길게 내쉬며 운동장 어딘가로 시선을 내던졌다. 수업시간, 앞으로 얼마나 남았더라... -
598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4:44:08>>578
。゜゜(´O`) ゜゜。
>>581
헉.. 그냥 한숨 푹 자고오지 ㅠㅠㅠ 괜히 나 때문에 기다리지마.. ㅠㅠㅠ
이미 돌아오긴 했지만.. ^q^ -
599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4:45:47>>584 >>586
다스 시디어스 베네딕토 16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00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4:47:40>>599 이걸 아는 사람이 있다니, 레이주 사랑해.
물론 아가페적인 의미로, -
601 코요주 (I7EB/XIwT6) 2020. 10. 4. 오후 4:49:36오늘도 잡담은 혼란하구나. 평소같네.
답레만 올려두고 슬쩍 나갔다올게. 다들 이따봐. -
602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4:50:41>>596
헉 감기걸리겠다 토우카주 ㅠㅠ.. 따뜻한 커피라도 한 잔 들고 있으면 좋겠는데..
>>600
빠와-----! 언-리미띠드 빠와-----!.. 이거 되게 옛날 인터넷 밈인데 꾸루꾸루주 혹시... ^q^ -
603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4:51:22>>601
그리고 해가 저물면 더 혼란해지겠지 ^v^.. 코요주 조심히 다녀와~! -
604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4:52:13다들 다녀오세요~
으에에에... -
605 미쿠주 (/UDw.ou/5U) 2020. 10. 4. 오후 4:52:5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질본에서 슬픈 문자를 받은 미쿠주입니다...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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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4:54:30>>605 어....어...............???? 무 무슨 일이야 미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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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4:54:34>>605 동선 겹쳤어...?!
-
608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4:55:11으악 놀라서 인사를 깜빡해버렸네.... 미쿠주 일단 안녕이구.... 코요주는 잘 다녀와...!
-
609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4:55:23>>602 내가 되게 옛날 밈들을 좋아해서 말야. 후후후,
우주게임 희맨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라구,
>>605 밐후밐후주 어서와. 그나저나 질본이라니 설마, 앗. 아아. -
610 마리아주 (HTw8jU5mwE) 2020. 10. 4. 오후 4:56:39어서와요 미쿠주...는 혹시..(동공지진)
-
611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4:56:50안녕안녕
작업 기틀은 잡아놨고... 잠시 쉬려고 온 코토네주야 -
612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4:57:05밐주 어서오고 코요주 잘 다녀와!
질본에서라니 불안한 예감이 드는데. -
613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4:57:18코토네주 어서와!
-
614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4:57:50
-
615 미쿠주 (/UDw.ou/5U) 2020. 10. 4. 오후 4:58:03아니 그냥 연휴끝나는문자였으니까요 그런 문제 아니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16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4:58:23다들 어서와요...
리듬게임하다가 풀콤보 방해받은 문자일 수도 있어요... 말이 씨가 되니, 저는 우스갯소리를 슬쩍 내밀어보겠습니다... -
617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4:59:20>>614 아... 개좋아...... 토우인... 인자돌림 가족이냐구요... 너무 귀엽다...
>>615 역시나... 그래도 다행이네요... -
618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00:07연휴가 끝났구나... 체감이 안돼....
-
619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01:02토우인 사츠키씨... 당신 얼굴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나타나주시면 감사. 압도적 감사!
아 연휴끝나는 문자였구나. 다행이다. -
620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5: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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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03:39>>620 여권, 지갑 다 잃어버리고 코토네가 올 때까지 떨리는 손으로 줄담배를 피운 바보라는 설정이야
-
622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04:44>>621 아니 귀엽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 생긴건 완전 파워있는 인상인데 여권이랑 지갑 잃어버렸댘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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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미쿠주 (/UDw.ou/5U) 2020. 10. 4. 오후 5:04:55>>620 우웃 선생님 목숨은 살려주세요 목숨만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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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04:58>>621 그때 돛대였으면 정말 볼만했을텐데...(너무함...)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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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06:24(말랑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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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07:10>>624 아마 돚대였을 거야...
코토네에게 담배를 사달라고 하지만 코토네는 여고생 신분이고....
>>622 덜렁이지 -
627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07:22>>625 와아 집에 가져갈래 (납치
-
628 마리아주 (QjJA73eTOw) 2020. 10. 4. 오후 5:07:41미쿠주.. 기만...기만자...!(?)
그러고보니 저 개인적으로 미쿠 목소리 생각하면서 이런 노래 듣슴다. 들어주세여..(아주 오래된 인간이라 예전 노래밖에 없음)
https://youtu.be/35iPH7jJLH0 -
629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5:08:11>>621 엄청 현실적인 공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피안 친구들은 선글라스 쓴다면서요... 쌉간지로 담배 피우는데 사실 손 떨고 있었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3 이이이익 미쿠지의 소소한 하루일과 tmi를 하나 알려주심 용서해드리겠습니다! -
630 미쿠주 (/UDw.ou/5U) 2020. 10. 4. 오후 5:10:31>>628 아니 이런 목떡이라니 이제 침착하게 미쿠지의 성별을 바꾸는 수밖에(안됨) 미쿠가 되어라 미쿠지(더 안 됨)
>>629 즉석밥이랑 사온 반찬으로 야무지게 도시락을 쌉니다... 최근에는 유타카네에서 얻어온 크로켓이 굉장히 맛있었어서 더 사러 갈까 고민중이에요(아무말) -
631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10:40>>629 어, 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사실 완~전 여유인데 언니 보고 싶어서 불렀지~ (거짓말)(손 떨림)(불안한 눈빛이 선글라스 너머로 넘실거림)
하는 애야
-
632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11:12나쿠루의 라이브 앞에서 오타게 추고 싶습니다...
-
633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12:00>>626 아 어떡해 돛대래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담배 사주고 싶다... 나 담배 엄청 많이 사줄 수 있는데... 흑흑...
그러고보니 여러분들이 자꾸 담배얘기해서 끊었던 담배 다시 피우고 싶어졌어... 살려줘... 흡연충동이 날 뒤흔들어... -
634 마리아주 (QjJA73eTOw) 2020. 10. 4. 오후 5:12:27어. 링크를 잘못 걸었네여(흐릿)
이게 아니라 이건데!
https://youtu.be/da7UdlbEXsE
제가 지금 데이터라 대충 보고 했더니 이런 참사가..! -
635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12:47>>627 아악 (꼬물꼬물)
살려줍셔 치킨어니언윙을 드리겠슴다. (?) -
636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13:13>>631 코토네한테 춉 맞을 것 같아요
>>633 그런 당신을 위해... 은단이 있습니다... -
637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13:37>>633 피지마... 건강에 나빠...
코토네가 하는 건 주머니에서 박하사탕 꺼내서 물려주고 건강에 좋지 않으니 '때찌'한다고 한느 거 밖에 없지만.... -
638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14:19>>635 어... 어... 이건 놔줄 수 밖에 없겠는걸
치킨어니언윙을 낳는 거위....
>>636 춉은 아니고 연습을 빙자하고 축제 끝나고 좀 맞겠지.... -
639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14:44>>637 헉 토우카주도 '때찌'해주세요...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는... 아직도 집에 못 들어갔단 것 이외에 없지만...
-
640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5:14:47>>625 말랑주 안녕!!!!!!!!!!!!
>>628 저두....저두....예전노래만 듣는 사람. . . .
앗 이 노래 분위기 어울리는데요!!!!!!!!!!!!!!!! 마랴주 진심 천재
>>630 tmi 받아가겠습니다... 미쿠상 즉석밥으로 도시락 싸는구나.... ^ㅁ^
미쿠야아아아아아아아악!!!!!!! 사실 여미쿠도 좋을 것 같긴 한데요(미쿠지: ?)
어..어... 남자 커버 버전으로 찾아보니까 이것도 괜찮을 것 같슴다!!!!!
https://youtu.be/da7UdlbEXsE -
641 토우카주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15:29>>638 헉... 코토네 사실 말로만 때리는 분이 아니고 물리적으로... 때리시는군요... 앗.. 엄마... 엄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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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15:35>>639 아앗...
때찌 말고 포옹은? -
643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15:38>>638 좋아 풀려났다. 날 잡으려면 버거킹을 찾아보시지. 하하하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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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16:48난 마망이 때찌한대도 좋다고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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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5:16:57앗 실수로 미쿠(하츠네) 버전으로 올리신 거였구나!(미쿠탈트)
>>631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3 참자 참자...!!! 비눗방울 사서 불자...!(?) -
646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17:30>>641 사츠키는... 어차피 나으니까 때려도 괜찮아(?)
>>644 아앗 아냐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못해
>>643 크읏 다음엔 놓치지 않겠다 치킨어니언윙을 낳는 거위 -
647 마리아주 (NwAQEC/PAo) 2020. 10. 4. 오후 5:19:03다들 안녕이에요~
플리마켓은 있는데 역시 없어..(흐릿) -
648 미쿠주 (/UDw.ou/5U) 2020. 10. 4. 오후 5:22:20>>634 앗 이쪽이었구나(터짐) 사실 미쿠주는 캐 짤 때 목떡 생각 하나도 안 하고 짜는 댕청이라서 마랴주가 추천해주신 노래 감사히 들었습니다 미쿠지... 이런... 느낌...(메모)
>>640 미쿠지는 요리를 못합니다........ 요리의 ㅇ 자에도 손대본 적 없어요 현대문명아니었음굶어쥬것다(미쿠지 : 엣 그치만 신이 요리할 필요가) -
649 시라세주(낮잠 2트 (PfZRTU1EPo) 2020. 10. 4. 오후 5:22:47저녁에 다시 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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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23:31아앗 코토네 마망한테 때찌라니 이 안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조합! 넘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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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23:51시라세주 어서오고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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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24:44실바실바
>>650 남을 해치려고 하는 사람을 보면 합기도나 석장으로 때찌해왔으니 그런 거 아닐까 -
653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25:20시라세주 코오 자고 와. 코코낸내.
>>650 왠지 마망이라면 때찌도 포상일거 같다구. (?) -
654 마리아주 (4mjbGqD/Pk) 2020. 10. 4. 오후 5:25:20다녀오세요 시라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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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26:39>>652 아앗 더 멋져... 코토네 마망... 저도 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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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토우카주(집 못감)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27:47마조히즘이 전염되고 있어... 맞아... 세상은 조금 더 어머니에게 혼나는 세상이 되어야해... 어머니의 속을 썩이고... 혼나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이 맞이해야할 운명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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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27:55>>653 이게 그 업계에선 포상인 그거구나....
>>655 히이
왜 이리 다들 피학 성향이.... -
658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28:14>>656 아앗... 힘내 토ㅡ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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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28:40하지만 마망에게 혼나는 것만큼 기분좋은게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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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29:27>>659 히이...
토ㅡ까주 증후군이 전염된다.... -
661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5:29:45그렇다면 나도 탈 수 밖에 없겠어!
이 빅ㅡ 웨이브를! -
662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30:11저를 이렇게 만든 건 다 토우카주인것! 그러니 토까주를 탓하세요! 우후후... 후후... 후후후... 마망에게 혼나기 위해 이 세계를 멸망시키지 않으면....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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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30:25앗 켄야주 어서와!(정상인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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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30:43마조히즘이 전염이라니, 난 원래 매저키스트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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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5:30:54>>663
?? -
666 토우카주(집 못감)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31:10안돼... 레이의 구수한 머리냄새를 맡고... 코토네 마망에게 종아리를 맞고... 나쿠루 앞에서 오타게를 추는 건... 나뿐이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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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31:10켕하켕하
>>662 히이.... 극단적이야.... 마마에게 혼나기 위해서라지만 이 세계를 그리도.... -
668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31:47>>664 뜻밖의 사실 ㄴㅇㄱ
>>666 우리 어장 참치들 무서워 -
669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32:27>>666 아니 미친 레이 머리냄새는 왜 맡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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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마리아주 (9elGh6brbQ) 2020. 10. 4. 오후 5:32:34(무서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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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5:32:42후후, 일상을 구해볼까요.
이 변태들은 내버려두고. -
672 토우카주(집 못감)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33:34그리고 헤테로 친구에게 고백 실패한 비운의 레즈비언 N양에게 뺨을 맞는 것도... 토우카주 뿐이어야합니다... 왜냐니, 아아, 모르는건가-?
ㅡ집에 못 가서가,
당연하잖아. -
673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33:51>>669 그런 해나주도 사실 렌야 머리냄새 맡고 싶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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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34:30>>672 이 모든 극단적인 발상은 단지 토카주가 집에 가지 못해서이다.
이 어쩜 냥자택일 극단적이야 넌, -
675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5:34:32>>672
아앗... 미묘하게 맞는데 미묘하게 틀려... -
676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35:00>>671 (손들기
>>673 아냐 난 머리냄새는 좀 그래... 향수냄새면 모를까 -
677 토우카주(집 못감)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35:03>>673 다행이도 토우카주는 깔끔한 이의 머리냄새따위(죄송합니다 꼬질하지 않잖아요) 관심이 없습니다... 렌야의 머리냄새는 해나주의 독점체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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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토우카주(집 못감)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35:33아니... 머리냄새는 좀 그렇다니... 너무해...(의문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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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36:15꼬질하지 않아서 관심 없대. 개웃겨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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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36:22아니 진짜로 머리냄새는 좀 아니야... 차라리 살냄새가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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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5:36:25>>676
호오, 다가오는것인가. 이 켄야에게!
.dice 1 2. = 1
1 - Y군
2 - 해나님 -
682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5:36:48아앗, 패배라니... 해나주 원하는 상황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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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37:28딱히 읎다! 금녀구역만 아니면 원하는대로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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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토우카주(집 못감)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37:37>>680 해나주... 언젠가 당신도 알게 될 거예요. 숙성된 머리냄새야말로... 그이의 모든 생활상, 그리고 삶을 그러모은...
"집약체"라는 것을... -
685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37:43>>680 살냄새가 더 위험한거 아냐?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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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38:07코토네를 내기 전에 낼까 했었던 후보 중 하나도 만들어봤어...
https://picrew.me/share?cd=wbN96PvHqz
기사의 신이고 성 조지와 종종 동일시 되나 성 조지는 아니고 기사도가 죽고 총기가 발달하여 기사는 커녕 칼을 든 보병조차 없는 세상이라 좀 더 격을 올리려고 가미아리에 왔다는 설정의 여고생 3학년이었지....
전형적인 장난기 많은 협객계 양아치에다, 남자 아이들과 함께 과학실의 해부 모형한테 지건을 날리는 아이지만 토우카나 해나 같은 얌전한 소동물계 아이들을 보면 어깨동무를 하고 "야, 친한 척 해라." 하고 쇼핑몰로 데려가 맛있는 걸 먹이고 예쁜 옷을 사주는 기사도에 충실한 아이였지
근데 일상 중에 오해의 여지가 있을 거 같아서 방향 전환해서 코토네를 냈어 -
687 토우카주(집 못감)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38:57>>686 평범하게 하찮은 것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있잖아요... 이런 자비는 싫어... 좀 더 담당일진처럼 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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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40:13>>684 (식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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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42:04확실히 대놓고 까는 담당일진보단 가스라이팅의 소지가 있어서 위험한 캐릭터긴 하네,
나도 밥먹고나서 나쿠루가 쿠루미일적의 이야기나 꺼내볼까,
다들 저녁 늦지 않게 챙겨먹어. -
690 토우카주(집 못감)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42:20>>688 나쿠루도 예외는 아니에요... 나쿠루의 라이브에서 누구보다 거세게, 삶의 열의를 전부 담아ㅡ
ㅡ보여드리지요. 저의
오 타 게
기대하는 게 좋을 거예요. 나, 지금만큼은 아이돌인 나쿠루보다, 아니,
저 하늘의 별보다 빛날 테니까-! -
691 토우카주(집 못감) (gYnjC468Ys) 2020. 10. 4. 오후 5:42:43나쿠루주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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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코토네주 (n9aay07QnM) 2020. 10. 4. 오후 5:43:08나바나바
나도 밥 먹고 일 마저 해야지.... -
693 켄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5:44:29"흐아아암ㅡ"
방과후의 운동장, 문예부의 활동을 적당히 끝내고 하교를 하기위해 나왔다. 최근은 3학년 한 명이 갑자기 입부해서 문예부의 분위기가 상당이 재미있어졌다. 와가지고는 자는 것 말고는 거의 하는게 없기는 하지만. 하지만 문예부는 그것도 오케이다. 요는 어떻게든 시끄러운 행동만 안하면 대부분은 허용되기 때문이다. 지갑 안에는 그때 지켜낸 3천엔과 동전 몇 개가 있었다.
"뭐 사먹고 들어갈까."
규동, 라멘, 가츠동, 우동, 크레이프. 여러가지 먹을게 세상에는 많았다. 당분간은 매운건 별로 먹고싶지가 않아... 어쩌다보니 이 3학년에 와서 엄청난 일을 겪고 있었다. 그야말로 대 격변. 그 원인이 되는 여러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다가 쓴웃음을 지었다. 상관없나, 재미있는것도 있고. 하지만 하교할때 누군가와 사이좋게 돌아가는, 그런 생활도 해보고 싶었다. 그래, 딱 나를 '선배' 라고 귀염성있게 불러주면서 강아지처럼 따라오는ㅡ
"미연시냐고."
농구부는 오늘도 열심이였다. 좋아, 가서 골려줄까? -
694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5:46:37잠깐 설거지 좀 하고 왔더니. . . .
토우카주의 상태가....?(히익)
>>686 강렬한 빨간머리에 기사여고생이라니 흥미진진한 설정.... :3 -
695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5:47:44쿠루주 코토네주 맛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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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마리아주 (ZZJ6adO4u2) 2020. 10. 4. 오후 5:50:38다들 다녀오세요~
집이라.. 가고싶네요...
근데 가고싶은 것도 맞는데. 일상을 또 하고 싶다는 것도 ㅇㅆ다니. 글러먹었어.. 나레기.. -
697 레이 - 유타카 (eNDBtqX8vc) 2020. 10. 4. 오후 5:51:22들리는 말대로 젖병을 내밀자 얌전히 꼬리만 흔들던 녀석들이 흰자위를 드러내며 우격다짐으로 달라붙어온다. 철창이 덜컹거릴정도로 거칠게 등을 부딪치는 바람에 다가가는 손길이 조금 부산해졌다. 하나를 걸이에 걸어두고 나머지 하나로 공평하게 젖을 물려서야 잠잠해진다. 원래 이렇게 거친 건지 아니면 반대편에서 맡고 있는 소들이 얌전한 것인지.. 젖을 집착에 가깝게 물어대며 귀를 쫑긋대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살벌했다.
송아지들은 병이 바닥을 드러낼 쯤에서야 흰칠을 한 입가를 혀로 낼름거리며 언제 그랬냐는듯이 얌전해졌다. 레이는 빈 젖병을 내려놓으며 쪼그려 앉은 자세로 한숨을 돌렸다. 음침한 눈매 때문인지 그런 모습이 지쳐보이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궁상맞게 비친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다가 빈 젖병이 담긴 상자를 들어올려 유타카의 옆에 다가간다.
"...말릴틈도 없이 비워버렸어."
제법 묵직했던 것이 눈 깜짝할 사이에 비워지자 너무 급하게 먹인 것은 아닐까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와 반대로 배를 채운 아이들은 신이 난듯 목초 위를 껑충껑충 뛰어다녔지만.. -
698 해나 - 켄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51:39날이 슬슬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댄스부 연습을 마치고 쟁여뒀던 소지품을 챙기고 밖으로 나온다. 비도 안오고 적당히 흐린 하늘을 물끄럼 바라보다가 타박타박 걸어서 밖으로 나온다. 음, 어디보자. 주변에 아무도 없나? 아니, 암만 그래도 학교에서 담배를 피는 건 아니지. 최소한의 모럴을 힘겹게 유지하며 집으로 향하는데 익숙한 뒷통수가 보인다. 그대로 총총총 다가가서 어깨를 턱하니 잡는다.
"켄야."
이전처럼 달뜬 목소리가 아닌, 가라앉은 목소리로 당신을 부르면서 눈을 바라본다. 아, 못 알아볼수도 있으려나? 스타일링이 많이 달라져서. 무어, 얼굴은 그대로니까 알아볼수도 있고. 상대가 뒤를 돌때까지 기다리다가 덜컥 입술을 연다.
"할 말 있는데 잠시 얘기나눌 수 있을까?"
어쨌든 그 전 만남이 개판이었으니 사과는 해야겠지. 문예부실 앞에서 나이어린 후배랑 싸운 건 내 잘못이 맞았으므로. 팔장을 끼고 퍽 불량해보이는 행세를 하며 땅바닥을 바라본다. 시선이 불안정한 것이 우습기 짝이 없었다.
"미안."
미안해. 한마디를 내뱉어내고는 다시 조용해진다. 아, 다짜고짜 이러면 너무 당황스러우려나 싶어 한마디를 더 추가해야겠다 싶어진다. 그래서 다시 입을 열고 뱉은 한마디는 턱없이 추하기 그지없었다.
"미즈코시랑 문예부 앞에서 시끄럽게 한 거 미안하다고. 전부 내 잘못이고 내 과오니까 너한테 미안해하고 있어. 네가 원한다면 빚 갚으려고 뭐든 할게. 그러니까 요점은... 아, 그냥 미안하다고, 너한테."
답지않게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가방끈을 움켜쥔다. 전보다 많이 침착해진 텐션이 유독 눈에 띈다. -
699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5:54:40>>686
확실히 지금하고는 정반대인 육식계 캐릭터였구나 ^ㅇ^.. 아니 근데 이렇게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
700 해나주 (Qm4SySXDiw) 2020. 10. 4. 오후 5:55:32기사언니도 충분히 매력적이구마. 좀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순 있겠어도. 암튼 난 풀게 없어서 차련 설정이라도 좀 풀어보자면... 키는 170cm고 검은머리. 칼단발임. 딱 해나랑 비슷한 길이의 단발이었다. 앞머리는 일자 앞머리고 눈썹만 간신히 덮을 수준. 눈은 흑안인데 각도에 따라서는 회색으로 보일 수준이었어. 주로 검은색 옷을 입고다녔고 트레이드 마크는 검은 라이더 자켓. 술담배 다 하면서 지저분하게 노는 양아치계열이었고, 인상이 매섭게 생겼어. 해나가 고양이상이라면 얘는 늑대상. 좀 진하게 생긴 미인이었다. 악세서리를 좋아해서 손 마디마다 반지 끼고다니고 목걸이도 하고다니고 그랬음. 귀에 피어싱도 여러개 뚫고. 아, 문신도 있었다. 왼쪽 팔부터 시작해서 몸통 전체를 덮을만큼 많았어. 해나가 가녀리고 힘없어보이는 몸매라면 얘는 쭉쭉빵빵 글래머였음. 여러모로 해나랑 반대되는게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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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렌야주 (/9UGfa1McI) 2020. 10. 4. 오후 5:56:19"...말릴틈도 없이 비워버렸어." << 이거 먼데 기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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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5:57:48송아지의 흡입력을 무시하지 말지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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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마리아주 (ZZJ6adO4u2) 2020. 10. 4. 오후 5:59:39마리아는.. 풀 거... 있나...
풀었으면 좋겠는거 있나요...! -
704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5:59:59토우카는... 코를 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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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6:00:21>>704 (티슈 건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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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6:01:34(대충 정주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캡틴의 모습)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알 수 없어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
(침착하게 문을 닫고 나가는 모습) -
707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02:07>>705 이럴 땐 "흐응, 하렴." 하고 자상하게 티슈로 코를 잡아줘야합니다... 하지만 건네준것만으로도 일단 10점 만점에 4마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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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02:27캡틴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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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마리아주 (ZZJ6adO4u2) 2020. 10. 4. 오후 6:03:02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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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6:03:42>>700 ? ? ? ? ? ?
차련씨..... 저의 이상형이셨네요. . . . . . . . . .
>>706 나가시는 문은 없습니다......(?)
캡틴이랑 렌야주 안녕~~~~~!!!!! -
711 켄야 - 해나 (4j3qyBxFqs) 2020. 10. 4. 오후 6:05:19"아앙? 어떤 자식이 내 동의도 없이 내 이름을 부르는거냐?"
갑자기 내 몸을 만지며 이름을 불렸기에 마치 연기하는 듯 뒤를 돌아보았다. 소리로 어떤 녀석인지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예상이 딱 맞았다. 아아, 동의가 있었던 녀석 이었구만. 뭔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인데. 이게 그 '여자의 변신은 무죄' 라는 녀석인걸까? 흐응.. 재미있네.
"좋다고? 난 동년배의 고등학생보다 더 자비로운 녀석이니까."
라고, 친구의 말에 대답하고는 대답을 기다릴 틈도 없이 사과를 하는 말이 들려왔다. 빠르다. 이게 1학년과 2학년의 차이라는건가? 근데 태도가 이상하잖아 태도가.
"미즈코시보다는 낫구만 그래. 사과는 내가 아니라 문예부원한테 해라.. 라고 말하고싶지만 어차피 새빨간 타인이고? 사과는 당연히 받아들일게. 그리고 너... 사과할때 태도 안 바꾸면, 화끈 한 남자한테 뺨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행이네, 난 화끈한 남자가 아니야. '전부 네 잘못은 아니잖냐.' 라고 말 하고싶었지만 귀찮고. 그런건 저 녀석의 애인이 해야 할 일이다.
"오, 그래? 그럼 규동 사." -
712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6:05:44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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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6:07:23으아아 캡틴이다~~!! 캡틴 나 물어볼 거 있어~~!! 웹박수에 넣어놨어어~~~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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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6:09:15>>707 난 마망이 아니라서 그냥 준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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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09:44자러간 시라세주... 정주행하다 이것을 보신다면 한 번만 들어주세요...
피치올린 쿠로쿠모 목소리를 선택하셔서, 피치 올리는 건 저작권 상으로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비슷한 톤의 익살맞고 요염한 목소리를 찾아왔습니다... 한 번 들어주세요... -
716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10:39>>714 마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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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6:12:33다들 좋은 저녁~! 아무래도 제가 이상한 것을 본 모양이군요! >.</
>>713 확인했어요! 일단 세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1.그냥 인간들이 신사를 모시고 해당 신을 모셨는데 그 해당 신이 정말로 존재해서 얼떨결에 모셔지는 케이스.
2.신이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인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그 인간이 그 신을 모시게 되면서 자연히 신을 모시는 집안이 탄생하는 경우
3.아주 멀고 먼 시절. 신의 영향력이 정말로 강했던 옛 시기때 신이 직접 인간에게 컨택해서 자신을 모시는 신도로 삼은 경우. 대표적으로 계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이며 문의하신 케이스 또한 가능합니다. 2번 혹은 3번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
718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6: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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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해나 - 켄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6:16:16사과 받아준건가? 다행이다. 한숨을 푹 내쉬고 상대가 어떻게 보든 바닥에 쪼그리고 앉는다. 물론 교복치마가 어떻게 되지않도록 다리 오므리고 치마 갈무리하는 건 당연하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가 간신히 입을 뗀다.
"다행이네. 솔직히 교실 앞에서 그렇게 추태부린 거 많이 민망했어. 부끄럽기도 하고. 후배랑 싸운게 자랑은 아니잖아."
오히려 개판이었지. 그렇게 덧붙이고는 자조적인 웃음을 덧붙인다. 지나가던 여름바람에 피어싱이 살랑거리며 흔들린다. 아, 개판이네, 개판. 태도라. 켄야의 말에 잠시 생각을 하는 듯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좀 불량하긴 하지. 어떻게 바꿔야할까? 난 모르겠네. 애초에 애걸복걸한 적이 별로 없어가지고."
평생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가미아리에서는 항상 뭔가 꼬인다. 항상 죄를 짓게되고 항상 미안하다고 말해야한다. 내가 어떤 짓을 해야 이걸 멈출 수 있을까?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꺼내려다가 멈칫한다. 아, 위험할 뻔했다. 일단 켄야의 말에 다시 일어서기는 한다. 규동 사라는 말에 지갑을 꺼내 액수를 확인한다. 다행히 용돈은 넉넉한 수준이었다.
"그래, 좋아. 가게는 네가 골라. 난 네 입맛에 맞을 가게 모르거든."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면서 눈을 굴린다. 갈색 눈동자가 풍경을 투명하게 비춘다. -
720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6:16:38>>717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1번 뭔데 귀엽지.... 히히 일단 모셔보자! 해서 모셨는데 진짜 있어ㅋㅋㅋㅋㅋㅋㅋ 이 세가지 경우구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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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17:28>>718 발랄고영은 아니지만...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고영이 되었으니.. 고영이라는 건 이어져내려왔네요...
토우카는 초안 그대로 시트 제출했는데, 급급하게 애드리브로 설정을 갖다붙여서 지금의 토우카가 되었죠... 그 주먹구구가 티 안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하하...ㅠuㅠ...! -
722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6:17:44캡틴이랑 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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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6:18:19>>718 늘 말하지만 캐릭터가 정말로 안 맞으면 시트를 다시 써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720 신:.......???
신:야! 너네 뭔데 날 모셔! 야! 필요없다고! 야!! (얼떨결에 신사가 생겨버린 모 신) -
724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6:20:44>>710
와아아... 대강 설명만 들어도 차도녀&걸크러시 끼가 넘쳐흘러.. ( ˊᵕˋ )
>>717
어서와 캡틴~!! 1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모셔져서 신이 된거야.. -
725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6:21:10다들 어서오구 헉 레이 초안 귀엽다... 겉바속촉 넘 좋아~.~
마키...도 완전 초안이지! 처음에는 인간으로 낼까 했는데 갑자기 꽃의 신으로 하면?! 싶어서 신으로 전향한 케이스! 대신 비설 계획 없이 지른거라 지금 비설 억지로 끼워맞추느라 주글맛,,,^.^,,,
>>7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주륵) 인간들은 신이 싫어하는 줄도 모르고 뿌듯해하겠지...? ㅋㅋㅋㅋㅋㅋ -
726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22:00시라세주... 혹시 >>715가 너무 야들야들하다 싶으시면 이걸 들어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이제 뇌절그만...하겠습니다... 근데 너무 비슷했는걸요... -
727 마리아주 (ZZJ6adO4u2) 2020. 10. 4. 오후 6:22:29다들 어서와요~
초안이라... 인간 버전 초안이랑 신 버전 초안.. 여러가지군요.(그러나 귀찮아서 넘어가버렸다) -
728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6:22:41앗 그러고보니까 나도 초기 설정이라면 있다!
카이가는 예전부터 에버노트에 간단한 설정만 있는 상태로 꽁박혀 있는 캐를 뜯어고쳐서 만들어진 친구였어! 당연히 세계관 자체가 달라서 전에는 캐릭터 설정이 좀 달랐구...
그때도 기본적인 외형이랑 바다의 재난을 부르는 신적인 존재라는 설정은 동일했지만! 조금 다른 게 있다면 신은 아니고 요괴 쪽에 좀 더 가까웠다는 거...? 한쪽 팔에 용무늬 이레즈미도 있었음(ㅇㅔ바)
그리고 지금은 롤드컵 토토로 용돈 주는 호적메이트... 가끔 집에 오다가 치킨 사옴... 남한테 막 들이대는 약간 이상한 친구지만 나름 무해함... <이런 이미지인데 구설정은 비속어에 준하는 험한 말 많이 하고 폭력적인 친구였고 그랬다... :3c
많이 말랑해졌구나 카이가야... -
72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23:46>>728 (왠지 뿌듯)
카이가주 답레는... 밥만 먹고 써오겠습니다... 지금 한창 끓이고 있어요... 전찌개를...ㅠuㅠ...! -
730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6:24:52>>728 이레즈미,,,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카이가 이미지ㅋㅋㅋㅋㅋㅋㅋ 가끔 가다 치킨 사오는 호적메이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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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6:24:53>>701
가미아리 최고 냉미남에게 이런 칭찬을.. ( ˊᵕˋ ) 너무 햄보케...
>>721
아 그러게?? ^.^ 결국 이러나 저러나 애용애용한 시트로 생각하게 됐구나
토-오가 처음엔 급하게 탄생했다 해도!!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인 설정만 정리해도 한가득일걸?? ^ㅇ^
>>723
아니야아니야..!!! (개다급) 그런 뜻으로 말한건 아니구 ㅠㅠㅠㅠㅠㅠㅠ if 느낌으로 가볍게 말해본거야 캡틴.. 신경써줘서 고마워 ㅠㅠ -
732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6:27:07모두의 초안. 그 자체도 매력적일 것 같지만, 지금의 설정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기에 설명한 적이 있지만 테스트 다이스로 돌려서 남캐-인간이 나와서 지금의 케이가 나왔답니다. 거의 초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성격 자체는 돌리면서 지금처럼 고착되었지만요.
만약 남캐 - 신이 되었다면 아마 이사장님으로 설정이 바뀌어버린 가미아리 마을을 수호하는 수호신이 되었을 것 같네요. 좀 과묵한 면이 있는 약간 츤데레 느낌이 되었을 것 같고...
여캐 - 인간은 아마 이번에 홀수가 되고 만약 짝이 없는 이가 바란다면 나오게 될 아스카 양! 여캐 - 신은 가을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천신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약간 여왕님 느낌의 센 언니 타입이긴 한데 그렇다고 막 채찍질을 하거나 하진 않고 자신감 넘치는 그런 리더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733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6:27:14>>715 토카주 아는 노래가 굉장히 많구나.... 덕분에 플레이리스트가 풍족해지고 있어 ^,^
>>718 아니맙소사 귀여워........ 햇살가득 냥냥신님............
>>723 ㅋㅋㅋㅋㅋㅋ아니 신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앙은 이렇게 받는 거구나....(메모)(?)
>>725 ㅎㅓ 거 걱
마키 비설 있어요......?(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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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6:27:19>>725
조금 서둘러서 시트 냈었구나.. ^q^ 그래도 청순&가련미 넘치는 꽃의 신님..!! 나는 지금도 너무 마음에 드는걸.. ( ˊᵕˋ ) -
735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29:11사실, 토우카주도 좀 서둘러서 냈긴 하지요ㅋㅋㅋㅋㅋㅋ.... 그때는 시트가 딱 한 자리 비어있던가, 해서 아주 다급했던 거로 기억합니다... 결국 여차저차 친구도 사귀고... 청춘 보내고 있네요... 좋네요.. 사이버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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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6:29:16하하! 내가 돌아왔다!
다..답레 쓰겟습니다 호다닥 -
737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6:30:39사이버청춘 좋지. 해나 초기설정은 좀 많이 우울했던걸로 기억이 난다. 겉으로는 그냥 '쟤 왜저래?' 하는 비호감 가련 존재감없음 여캐였는데 알고보니 슬픔 짠내나는 신파계열로 잡고 있었는데요... 정신차려보니까 이렇게 되었더라... 난 뭘 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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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6:30:53사실 저도 이 스레를 만들면서 시트를 막게 되는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흐릿)
그냥 처음에 임시스레에서 50명쯤 되면 제 힘으로는 무리일 거예요! 그때나 막을게요! 했는데 30개가 넘어버리니..(동공지진) -
739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6:31:09>>728
역시 다들 이레즈미에 놀랐구나 (˵ˉ̴͒ꇴ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칠했던 카이가는 어땠을까 궁금하다.. ( ˊᵕˋ )
>>732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두고 있었구나 캡틴 ^ㅇ^ 어느쪽으로 결정됐어도 지금 케이처럼 전부 각자의 매력이 있었을 것 같아.. 그리고 첫 줄 이야기에 나도 지극히 공감!! -
740 코하쿠주 (MOOMtlvXL.) 2020. 10. 4. 오후 6:31:44용용신님은 지금이나 첨이나 똑같애 >:3!!! 크와아아아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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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6:31:51>>7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카주 캐해석이 맛깔나서 저도 얘 진짜 라면 끓여줘야 할 것 같아요(?)
전찌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
다녀오십쇼 토카주 맛저... 하시고....!!!!
>>730 a.k.a 동네백수입니다...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세요...(?)
>>721 얻 토카 설정이랑 캐릭터성 잘 맞아떨어져서 애드리브인줄 몰랐는데....! :ㅁ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슴다 0< -
742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6:32:05유이토도 처음 구상은 그리 밝은 녀석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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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마리아주 (ZZJ6adO4u2) 2020. 10. 4. 오후 6:32:09이래저래 다들 매력적이었겠네오! 지금도 충분히 매력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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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마리아주 (ZZJ6adO4u2) 2020. 10. 4. 오후 6:32:51유이토도 그랬나요? 와아..
마리아는... 오.. 오히려 지금이 더 나락인가.. -
745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6:32:58>>732 오 이사장님,,, 여왕님,,,!!!
>>733 에이 진짜 별 것 아닌 비설인걸... 말은 비설이라 하지만 거의 질소칩 수준...(???)
>>734 ㅋㅋㅋㅋㅋ맞아 삘이 너무 강하길래 조금 서둘러서...^_^(아련) 흑흑 레이주가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난 너무 기뻐... 이제 여한이 없어...(??
>>735 ㅋㅋㅋㅋㅋㅋㅋㅋ 마키도 여차저차... 친구도 사귀고... 청춘도 즐기고...^^ 그래 그러면 된겨... 홀홀..
유타카주 어서와! -
746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6:33:03U이토주 어서와! 마랴주도!
다들 초기설정 들으니까 지금이랑 달라서 넘 신기하다. -
747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6:33:20>>736 좋은 저녁~! 유타카주! >.</
>>739 캡틴이니까요! 참가자라면 그냥 편하게 만들면 되는데 아무래도 캡틴이고 MPC이기에 대체 뭐가 좋을지 엄청 고민을 했답니다. 그래서 그냥 편하게 다이스로 정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케이가 처음 내보냈을 땐 이거 너무 답답한 애를 내보낸거 아닌가. 이런 성격 한번도 돌려본 적 없는데. 하고 고민을 했지만 생각보다 귀여워서 완전 마음에 듭니다. 케이는 내 것이다. 고로 (존재하지 않는) 케이를 노리는 이들은 저리 가도록 하라! (그런거 없음) -
748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6:33:47근데 뭐 전에도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나쿠루의 전 신님일 뿐이라 이쪽에선 누가 배신했냐에 따라 버림받은 인물이 나왔으려나 싶어,
대충 바다건너에서 왔고, 치료와 보살핌을 담당하는 신이었다는 설정이야. 신명은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비밀,
이름은 나쿠루의 성을 따라갔다는 느낌으로 '사야시 쿠루미'라고 정했었지.
잡담에서도 말했듯 여성체고 겉모습은 제각각이지만 어떤 연령대이건 항상 포에 감싼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해. 변질되어서 잡귀로 변했을 때도 품에 거대한 태아 같은걸 안고 있던게 그 이유고.
백발 금안이라는 신캐에겐 흔하디 흔한 외형이고 신이란걸 숨기기 위해 머리도 갈색으로 염색하고 컬러렌즈도 끼고 다녔을까?
일단 배경이 학교다보니까 10대의 외형만 놓고 보면
10대 초반의 모습일 때는 단정한 보브컷,
10대 후반의 모습일 때는 살짝 말아올려서 솔방울 두개가 머리위에 얹어진 투사이드업이 특징이려나,
어딘가 성숙한 여성의 인상이 느껴지고 나쿠루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적당히 괜찮은 라인인 편,
잘 웃지만 활짝 웃는다기보단 은은한 미소같은 느낌이고 "~하지 않겠니?", "그랬구나." 같이 어딘가 여운이 남는듯한 말버릇이 있어.
자기 위치 때문인진 몰라도 누군가를 케어해주는걸 좋아하지만,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 강해서 가끔은 일을 그르친다는 느낌이야.
실제로 현재 나쿠루의 루트로는 그 호기심이 결국엔 일을 벌여서 나쿠루와의 계약을 제멋대로 파기해버린 거고,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말이 딱 맞는 그런 신이었으려나, -
749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6:33:55좋은 저녁~! 코하쿠주! >.</
-
750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6:34:33>>735
아 그때 자리 하나밖에 안남았었구나.. 서둘러서 세세한 설정까진 못잡았다고 해도 토-오는 처음부터 엄청 맘에 들었는걸 ^v^ (진심임)
>>737
분명 내가 알고 있는 해나는 자존감 강하고 마이페이스인 그런 모습이었는데.. ^ㅇ^ 상상이 안가..
>>738
나도 시트 내기 전까지는 이렇게 사람 많은 줄 몰랐는데.. 캡틴도 얼마나 놀랐을까 ^q^ -
751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6:34:33(대충 전 신님 이야기 독백으로 풀기 귀찮아서 TMI로 떼운 모습이다.)
-
752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6:34:53호기심. 언제나 신화를 보면 그 호기심 때문에 비극을 맞이하는 이들이 너무 많지요. (눈물)
-
753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6:35:00>>737 하지만 해나는 매력이 쩌니까 뭐든 오케이야(진지
>>741 ㅋㅋㅋㅋㅋㅋ동네백수ㅋㅋㅋㅋㅋ 카이가 조아... 언니 언제 한 번 만나 우리...(치근덕 -
754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6:35:06어쩌다 냥냥토로... 😂
다들 안녕이에요! -
755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6:35:29>>736
유타카주 어서와 ^ㅇ^ !! 천천히 작성해줘..
아 그리고 목장 일상이 약간 늘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스킵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유타카주 생각은 어때?? -
756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6:35:36솔직히 말하자면 마키주가 시트를 낸 것도 저는 아직 시트를 내실 분이 이 참치어장에 계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많이 놀랐습니다.
참치어장에 사람이 없다고요? 천만에요. 내가 볼 땐 50+@야. 최소. -
757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35:53
-
758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6:37:16유타카주 용용주 안녕~~~~!!!!! >:3
>>732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뒀었구나 :ㅇ
만약에 다른 캐릭터가 나왔더라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었을 거야!!! :3
>>737 해나가 그만큼 생동감있는 캐릭터라는 뜻 아닐까!!! 잘 만든 캐릭터는 오너를 역방향으로도 끌고 간다고들 하니까 0<
>>739 사실 전에도 성격 자체는 지금이랑 비슷했었던 걸로 기억함니다... 유쾌하게 폭력적인 인성파탄이었던 걸루 기억....하는데...(지금 동네백수된 카이가 봄) (다행이다) -
759 켄야 - 해나 (4j3qyBxFqs) 2020. 10. 4. 오후 6:37:16"그래. 덕분에 나도 많이 민망했지. 키히히, 이런것도 학생일때 해 두면 좋지 뭘."
이 녀석도 피어싱을 하고 왔네. 요즘 여학생들은 피어싱을 하는게 일반적인 모양이군 그래.. 좋아, 그냥 두자. 어차피 자기가 하고싶어서 하는 것. 내가 관여 할 문제는 아니었다.
"바꾸긴 뭘 바꿔. 적당히 하라고, 적당히. 불리하다 싶으면 구르고, 상황 좋다 싶으면 굴리고. 근데, 많이 굴린 사람은 많이 구르기도 한다더라."
사람의 인격형성은 대략 20대 초반에 결정이 된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인격형성의 후반부에 있는 셈이겠지. 바뀔수는 있을 것 이다. 하지만 굳이 바꿔야겠다는 사람을 많지 않을 터.
"효율이 안 좋다고. 알아서 해. 네 인생이지 내 인생이냐? 키히히히. 바꿀 생각이라면 고민하지마라. 제법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서."
가게는 알아서 고르라는 말에 씨익 웃고는 오른쪽 길로 꺾어서 움직인다. 양 많고, 싼 그 집으로 갈까. 집 인테리어는 회색뿐인 최악인 장소지만 가성비만큼은 끝내준다. 남고생은 이거지.
"그래서, 그 이후로 미즈코시 얼굴은 봤어?" -
760 유이카 - 시라세 (nbLxGM9uAU) 2020. 10. 4. 오후 6:42:08시라세가 하는 말을 끝까지 경청한 유이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 사진에 비유하니 훨씬 알아듣기 쉽다. 결국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었냐. 그 뜻이겠지. 음악과 관련된 용어로 치환한다면...
"아! 알아요. 합주와 독주의 차이라는 거네요."
아무리 음악에 문외한이라지만, 수업 시간에 들은 것까지 잊어버릴 정도로 무지하진 않다.
"기타는 잘 모르지만... 시라세 씨가 한 연주는 대단했어요. 다른 악기들 속에 섞이더라도 절대 묻히지 않을걸요!"
악기는 잘 모른다. 합주 같은 건 더욱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분명 시라세의 연주에는 힘이 있다. 그건 직접 들은 자신이 장담할 수 있다.
"밴드부에 드는 건 어때요? 마음 맞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제안은 했지만, 아직도 동아리에 입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벌써 여름이라. 뭐, 그건 시라세 본인이 결정하고 움직일 일이니까. 유이카는 한 곡 더 해주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기다리기로 했다. -
761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6:42:21>>748 (그저......메모.........)
설정이 엄청 자세하구나 :ㅇ 개인적으로 변질된 모습으로도 태아(같은 것)를 안고 있다는 거랑, 호기심 때문에 결국 추락해버렸다는 게 대단포인트라고 생각해(대단도장 꾹)
>>7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ㅋㅋㅋㅋㅋ 바다에 뛰어들고 있는 거 보면 맞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아니 세상에 인사를 빼먹어버린 건 절대 고의가 아닙니다....! 유이토주도 어서와...!!!(그랜절) -
762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6:42:52앗 코하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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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43:34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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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유타카-레이 (YMK23ERzC.) 2020. 10. 4. 오후 6:44:07참고로 부연하자면 마히루 목장에 있는 소들은 하나같이 먹성이 좋았다. 송아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나마 이 때가 힐링이었다. 유타카는 신나게 젖꼭지를 핥고 있는 송아지들을 보며 잠시나마 머리를 비웠다. 유타카가 젖병을 물리고 있는 두 마리는 양껏 먹고 얌전히 떨어졌으나, 옆에 있는 두 마리는...유타카는 레이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가 텅텅 비어버린 젖병 두 개를 발견했다. 송아지들은 이미 빵빵하게 배도 채웠겠다 자기들끼리 놀고 있었다. 레이는 조금 곤란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왜지? 아.
"짜슥들이 다 묵어 치워버렸네. 걱정 마이소, 다 묵으면 다 묵는 기라예. 문제 없어예."
유타카는 깔끔히 상황을 정리했다. 우유병은 딱 적정 용량이기 때문에 다 먹는다고 해서 나쁠 거 없지만...너무 덜 먹거나 한 병 더 먹여버리는 사태가 일어나면 그때 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다행히 지금은 불상사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유타카는 빈 병들을 통 안에 도로 집어넣고 통을 들어 올렸다. 가서 설거지 하고 건조한 다음...생각하니까 또 슬슬 그 쿨타임이 찬다...어유...하기 싫어...
"이만...가입시더."
약간 가라앉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거 씻고...도로 축사로 가야 됩니더."
아...킹받는다...유타카는 뭔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었다. 마침 통에서 우유 냄새가 났다.
"젖병 물려보는 거도 처음이지예? 츠키하쿠 상." -
765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6:45:38>>755 이걸 이제 봤네여...네!!! 괜찮읍니다 조아여!!! 제가 자꾸...늘려서...죄송할 따름...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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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6:45:54>>745 그렇지만 질소포장 속의 감자칩을 찾는 것이야말로 즐거움 아니겠습니다... 그러므로 비설은 언제나 맛납니다.... (와작)
>>7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키디 얼른 만나... 만나서 다들 친구 해.... -
767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6:46:22>>765 레이주 편한 대로 쭉쭉 건너뛰어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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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마리아주 (ZZJ6adO4u2) 2020. 10. 4. 오후 6:46:41다들 반가워요! 감자튀김이 짭조름해..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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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6:49:52감자튀김 맛있겠다
나도..나도..나도좋아하는데...
아침이 되고 로또리아 가봤더니~ -
77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6:50:18어느새 저녁을 먹을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오늘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이 되는 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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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50:53>>769 아니 이게 언젯적 노래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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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미쿠주 (/UDw.ou/5U) 2020. 10. 4. 오후 6:51:23뭐지 미쿠주가 겜하고오는사이 초기설정플로우 지나갔나요(왈칵
미쿠지 초기설정은 댕청발랄가벼운 점쟁이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그런 설정이긴 한데..??????? (시트스레봄)(돌리는 상황봄) 밐지 진짜로 가볍고 댕청하니까요 믿어주세요... -
773 해나 - 켄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6:51:24"그래도 네가 사과 받아줘서 다행이네. 나중에 문예부원들한테 간식거리라도 돌릴게. 미안하다."
어쨌든 깔끔하게 해결되니 다행이다. 비척비척 일어나 교문을 통과하고는, 가미아리의 풍경을 눈으로 바라본다. 날씨가 흐린것만 빼면 꽤 좋은 풍광이다. 가미아리는 항상 그랬다. 사계절 내내 아름답고, 평온했다. 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어쩌면 그래서 내가 이곳에서 일을 그르치는 걸지도 모르겠다.
"적당히라... 감이 잘 안오긴 하는데 일단 시도는 해볼게. 조언 고맙다."
짝짝 박수를 두번 치고는 켄야 옆에서 나란히 걷는다. 목 근처까지 오는 분홍 단발이 살랑이는 것이 봄의 향취를 불러일으킨다. 이 색으로 염색하길 잘한 것 같다. 가을이 되면 다시 머리색을 바꿀까? 그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알았어. 알았어. 너 제법 직설적으로 말한다? 마음에 들어."
솔직한 감상을 내놓고는 켄야를 따라 오른쪽으로 길을 꺾는다. 얘 대체 어디로 가고있는거지? 내가 모르는 길이다. 뭐, 상관은 없다. 켄야가 나쁜짓 할 애도 아니고 알아서 가고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다가 미즈코시란 화제에 우뚝 멈춰선다.
"아니... 아직."
3일 동안이나 가미아리를 떠나있었거든. 최대한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는 다시 움직이려한다. 이상하게 발이 무거워서 짜증이 치밀었다. 왜 자꾸 이런것에 연연하는지 모르겠다. -
774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6:52:01>>771 사라져라~ 이 강도야~
그렇게 감 자 튀 김이 먹고싶냐~
언젯적이라니여...말씀이 심하시네...완전 최근노래 안입니까...!!!!!! -
775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6:52:57>>752 호기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흑흑. 생각해보면 신화는 진짜 비참하지.
>>761 나쿠루 아니면 얘가 나왔을 거니까 좀 상세하게 짜두긴 했어, 만약 스레 기간이 더 길었다면 구체적으로 풀었을 수도 있지만.
만약에 나쿠루가 배신했다면 '이런 호기심이 벌이는 일들 때문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라며 말없이 가미아리를 떠났으려나? 그 뒤로 사고가 나서 훅갔다는 느낌이구,
나쿠루가 전 신님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듯이 쿠루미도 자신을 떠난 인간을 항상 그리워했을 거야.
칭찬 고마와. 카이가주의 비하인드도 꽤 재밌는걸? :3
그리고 다들 어서와아. 역시 저녁이라 붐비는구나.
다들 밥은 먹었니? -
776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6:53:16>>7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쉬 스승님...이제와서 그런말해도...아무 설득력 없다구~!~!~!~!~
요즘 미쿠쟝의 일상들을 보면서...사투리 쓰면 인격이 변한다던 말이 무슨 뜻인지 체감하고 잇습니다 역시 사투리야 -
777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6:53:18다들 어서오고...(지침)
해나쟝이... 그런 이미지였구나... 다들 해나쟝을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해줘서 기부니가 조아요. 오홍홍. -
778 시라세주(낮잠 2트 (zO2nim2YaQ) 2020. 10. 4. 오후 6:53:22(창문 깨고 날아듬
아!
꿀 잠 잤 다 ! -
779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6:54:32>>778 멋 지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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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6:56:26>>772 그렇군요... 그렇군요... 카야챠한테 보냈던 라인 메시지와 넷플릭스 구독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아 믿겠습니다... 솔직히 이거 두개 너무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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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6:56:52첨언하자면 토우카주가 2번째로 첨부해준 노래 아주 죠습니다. 1번째도 안죠은건 아니지만 토-카주 말마따나 너무 야들야들해서 시라세의 평소 노래톤에 비춰보자면 2번째가 맞을 것 같아. 더군다나 이 노래들이 시라세주가 평소 노래듣는 패턴에 의하면 유튜브 알고리즘이 절대로 대려다주지 않을 영역이라... 뭐라고 해야 할까 지평이 넓어졌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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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마리아주 (ZZJ6adO4u2) 2020. 10. 4. 오후 6:57:2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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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6:57:25>>781 긴장해서 잠수타고 있었는데... 호평이라 다행입니다... 갑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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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6:58:12(똑똑) 캡틴 질문 하나 더 넣었는데 확인해줬음 좋겠어! 조금 구구절절하게 적어놔서...ㅜ^ㅜ 만약 이해가 안 되는 부분 있으면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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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미쿠주 (/UDw.ou/5U) 2020. 10. 4. 오후 6:59:39>>776 웃 우우웃 설득력... 왜사라졌지 지금 미쿠지 장래희망은 유타카네 정육점에서 크로켓 사고 육회용 우둔살 반근 떼 오는 건데요(눈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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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7:00:36>>783 긴장해서 잠수타고있었어?
시라세: (토우카 뺨 꾹꾹꾹꾹 -
787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7:01:08짹짹이주 어서와아. 오늘도 멋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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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01:27시라세주 어서오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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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미쿠주 (/UDw.ou/5U) 2020. 10. 4. 오후 7:01:51>>780 카이가주가 상냥해(두 근 저 사실 카이가랑도 이케이케 라인하고 싶으니까요 비록 카이가 핸드폰이 온전할지는..? 조금 의문이지만..? 헉 근데 진짜 카이가 전자기기 괜찮은가요 막 한 일주일 들고다니면 소금기에 부식되고 그러는거 아니에요(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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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7:02:05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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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나쿠루주 (6c6oKW0CtQ) 2020. 10. 4. 오후 7:02:42난 솔직히 밐지가 댕청해서 오히려 무서운 포지션이라 생각해.
신의 기준으로 인간을 대하면 금방 죽어버리니까, -
792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7:03:54>>784 웹박수 확인했습니다! 일단 비밀을 보장할 수 있는 2~3명에게만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다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만큼 막 퍼뜨리지 말라는 의미이지. 4명이 넘어갔어? 너 처벌. 이런 느낌은 아니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 법과 똑같아요. 예를 들어서 도로에서 차량이 달릴 수 있는 속도는 대충 많으면 60km 정도인데 61,62km로 잠깐 올라갔다고 갑자기 경찰이 와서. 1~2km를 넘어섰어? 너 처벌. 이러는 것과는 아니라는 거에요.
그만큼 쓸데없이 혼란이 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마라는 의미지. 보내주신 내용 정도라면 괜찮습니다. 덧붙여서 비설도 딱히 문제는 없어요. -
793 미쿠주 (/UDw.ou/5U) 2020. 10. 4. 오후 7:04:01>>791 헉 알아주셨다 나쿠루주 제 사랑을 받아주시죠(강제기증) 댕청한 이종족... 언제나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쿠주의 취향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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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04:10필살! 해나 쓰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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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7:05:04일단 답을 마치고 저는 슬슬 밥을 먹으러 가볼게요~! 다들 맛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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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05:04필살! 렌야 쓰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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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05:13캡틴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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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7:05:50캡틴 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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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06:31>786 아니라고 하면... 못 본 척 자연스레 인사만 하고 갈 생각이었습니다...(음흉함)
캡틴 잘 가요...! -
800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06:56>>798 46초 전에 가셨어요...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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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7:07:43>>792 앟앟... 그렇고만 고마워! 무난히 통과해서 다행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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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08:18>>798 아마 갔을걸. 저녁먹고 온다고 했으니.
음, 사토주. 할말이 있는데 혹시 일상 돌리기 꺼려진다거나 좀 그런 사정이 있어? 만약 그렇다면 해나와의 일상은 없는 셈 치거나 그냥 여기서 마무리짓자. 기다려보려고 했는데 답레가 계속 안나와서 그래. -
803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7:08:36라세주 하이!!!!!!
>>775 뭐라고 주저리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둘의 관계성을 보면 행상 안타깝고 슬프다고 생각해.... ;3
>>7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두 미쿠랑 안며ㄴ 트고 싶은데요....그럴줄알고 방수폰 씁니다(?)
아 그래도 방수만 믿고 막 물에 집어넣고 그러는건 아닙니다... 입수하기 전에는 아무데나 던져둬요...그래서 액정 살짝 깨져있고 가끔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살아는 있습니다 안심하세요(?)
>>791 !!!!!!!!! 아 이거다 이거야말로 미쿠상의 위화감과 신과 인간 사이에 느껴지는 벽을 한 마디로 정리한 느낌임다 나쿠루주 진짜 천재 미쿠주도 천재 -
804 토우카 - 카이가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09:03카이가가 말하고 나자 깨달은 거지만, 토우카는 꽤 아슬아슬한 물 높이에서 까치발을 서다시피 하고 있었다. 손을 잡고 있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토우카가 쓸려갔을 수도 있겠다. 자각하고나니 힘든지, 업어줄까? 하는 제안에 혹하는 눈빛이었다. 조명이 드문 밤바다인데도 토우카의 눈이 궁리하는 기색으로 번들거렸다.
초면에게 업히는 것은 좋아하는 일이 아니었지만, 막상 이렇게 되면 토우카는 물 속에서 몇 번이고 비틀거릴 것 같았다. 그러면 쪽팔리기도 하고. 그래서 토우카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 등에 업혔다. 업히는 게 익숙하지 않아, 아마 카이가의 목을 조를 정도로 강하게 붙잡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물살을 가르며 걸어가는데, 평소에는 느낄 일 없는 높은 눈높이나 발끝에 스치는 물결이 조금 신기해서. 토우카는 샌들 끝의 발가락을 까딱였다. 그렇게 역정을 내다가도 쉽게 풀리는 성정이었다.
말하는 걸 보면, 죽으려고 한 건 아닌 것 같은데... 왜 물에 불쑥 들어간 걸까? 숨을 잘 참는다 해도 그 말마따나 깊고, 파도가 강했다. 이렇게 기럭지가 길면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은, 그래도 멀쩡히 옷을 입고 들어가지는 않는데... 이것 저것 묻고 싶은 것은 많았다. 그러나 정말로, 혹여 정말로 죽으려 한 걸지도 모르기 때문에, 토우카 때문에 억지로 유쾌하게 말하고 있는지도 몰라서 토우카는 묻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하는 말은 이 정도가 최선이었다.
"오, 오늘은 밤이, 추우니까요... 좀 더 따듯... 하게 입고 오지 그랬어요... 물...에 들어갔다, 나, 나올 거라면... 응."
죽을 거라는 가정을 슬쩍 지운 말을 건네고는, 모래사장에 도착하자 토우카는 그 긴 기럭지 밑으로 내려왔다. 눈높이가 쑥 내려가니 오히려 어색하다.
"저도... 웃옷 정도는, 벗고... 응, 들어갈 걸 그랬어요..."
하지만 사람이 죽는데 옷 벗을 겨를도 없었지. 토우카는 빈정대는 투의 뒷말은 말하지 않았다. 남은 식겁을 집어먹었는데 이렇게까지 태연하면 좀 그렇지만... 에휴, 사람 구했으니 된 게 아닐까? 토우카는 아직도 물이 뚝뚝 떨어지는 웃옷을 꾹 짜며 불만을 삭였다.
@저도... 카이가를 신애리로 만들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
805 켄야 - 해나 (4j3qyBxFqs) 2020. 10. 4. 오후 7:11:02"아니, 그건 내가 귀찮아져. 하지마..."
간식거리를 돌린다는 말에 질색을 하며 말했다. 그거가지고 부원들이 무슨 말을 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으니까. 게다가 어두침침한곳에서 글이나 써대는 글쟁이들이다. 다 하나같이 상상력만큼은 풍부해서 모든 상상력을 다 동원해서 탐정놀이를 시작할게 뻔하다. 그런 머리아파지는 상황을 더 만들고싶지는 않았다.
"어차피 너희들이서 싸운건데 내가 눈치볼게 뭐가 있겠어?"
말하면서 오른쪽 골목에서 더 구석진 골목으로 들어가자 허름한 간판이 달린 덮밥가게가 나왔다.
"어차피 너희들 화해하는건 글렀고. 그냥 만나면 미안하다고만 말해. 말 길어지면 더 싸우게 될테니까. 싫음... 말고. 연애인도 아니고 팬 전부를 챙길 필요도 없잖아?"
'애초에 팬조차 아니지만 말이야. 키히히히히.' 하고 덧붙여 말하고는 자연스레 그 허름한 덮밥가게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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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나쿠루주 (aFcH5yIm3g) 2020. 10. 4. 오후 7:14:07>>793 (갑자기 사랑받음) (아무튼 해피)
(하트미사일 연속발사 시스템)
댕청 이종족 짱귀여워. 나중에 자기가 한행동이 인간에게 어떤 상황으로 닿았는지 깨달아도 그걸 미안해하느냐 안 미안해하느냐에 따라 갈리는 서사도 좋아하구,
어느쪽이든 쌉에이블.
캡틴 맛밥 하고와아. 느긋느긋하게 오라구, 탈나지 않게 말야. -
807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14:15토우카는 운좋게 폰을 두고 와서... 침수를 막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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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해나 - 켄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15:55"그래? 그럼 안하고."
시원스럽게 말하고는 다시금 가방끈을 꽉 잡는다. 아무튼간에 켄야가 이정도로 넘어가줘서 다행이다. 아니라면 그대로 절연하는거지만 더 이상 사람한테 힘들어하는 건 지친다. 문득 떠올리기도 싫은 장면이 스쳐지나간다. 이런 시간에 왜 그게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사옥 옥상에서 떨어진 차련을 애써 외면하며 시선을 켄야에게로 돌린다.
"그건 그렇지. 너도 참 고생이다. 후배들 잘못 만나서 여자애 둘이서 싸우는거나 봐야하고."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 치고는 꽤나 신랄하게 말하고는 덮밥집이 보이자 신기해한다. 여기서도 이런 덮밥집이 있었구나. 좀 허름하기는 해도 켄야 얘가 올 정도면 제법 맛있는 곳이겠지?
"그래야겠네. 어차피 나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그대로 두려고. 나도 지쳤으니까."
친해질 애들이 미즈코시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관계를 포기하는 것도 내 자유니깐. 그렇게 말하고는 켄야를 따라 덮밥집 안으로 들어간다. 적당한 자리에 앉고는 메뉴판을 들여다본다.
"뭐 먹을래? 나 돈 많으니까 그냥 먹고샆은 거 시켜." -
809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7:16:34앗 아니다 생각해보니까 이친구 신통력으로 물에 들어가도 안 젖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폰 들고 들어가도 멀쩡한데 폰 막 쓰는 건 사실이라 여전히 액정은 나가 있을 예정입니다...(미안해 휴대폰아)
신애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누구라도 저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여!!!!! -
810 마리아주 (UHiBog6zRs) 2020. 10. 4. 오후 7:21:17신애리라닠ㅋㅋ
다녀오시는 분들 잘 다녀오세요~
아. 사토주는 텀 엄청나게 길더라고요. 거의 며칠단위던 것 같고.. -
811 나쿠루주 (aFcH5yIm3g) 2020. 10. 4. 오후 7:21:55신애리 뭐야. 겁나 웃겨, 엌,
애들이 자꾸 뽀쨕한 드라마 찍는다 엉엉 -
812 시라세 - 유이카 (zMjyJ.e2wU) 2020. 10. 4. 오후 7:22:09"엄, 그것도 그렇고 Tempo의 차이라고나 할까."
있는 힘껏 전력질주하는 것과, 설렁설렁 뛰면서 주변 풍경 구경하는 것을 사진 촬영에 빗댈 만한 말재간이 없는 시라세의 문제이니, 이 부분은 그러려니 하고 넘기도록 하자. 어찌됐건 시라세는 유이카가 또 비행기를 띄워주자 다시 뺨에 옅은 빨간 기운이 올라오는 바람에 뺨을 얼굴에 크림 바를 때마냥 찹찹찹 두드리는 데에 여념이 없게 됐으니.
"그러니까 그게 문제YA.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맞다면 작년에는 school band 동아리가 있었는데, 멤버들이 전부 3학년이었다는 모양이야. 내가 2학년으로 올라오니까, band에 소속된 선배들은 전부 졸업하면서, band 동아리가 통째로 BOOM! ...rock band부라는 부가 있긴 한데 그건 명목상으로만 있는 유령 동아리라는 모양이구."
시라세는 어깨를 으쓱했다.
"Session을 짜려면 Guitar는 내가 쥔다고 쳐도 Bass, Drum, Keyboard는 구해야 할 텐데─ 어디서 운 좋아서 합이 잘 맞는 멤버 한둘을 만나기라도 하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먼 이야기NE. 그러니까, 지금은 이 초여름을 즐기자구! 이 노래, 알려나?"
그녀는 앰프에 연결되어 있는 핸드폰을 톡톡 건드려서는 꽤 유명한 팝송의 반주를 틀었다. 그리고 그 반주에 맞춰서, 기타를 보컬삼아 노래해나가기 시작했다. -
813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23:08아항. 사토주 텀이 원래 긴거였구나. 오해해서 미안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답레 천천히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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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23:35신애리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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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26:18저 사실 이번 일상으로... 카이가 적폐 해석이 생겼는데... 일상 끝난 뒤에 공개합니다... 이번에는 또 얼마나 빨갛고 얼마나 헛소리일지 다들 기대해주세요...(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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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켄야 - 해나 (4j3qyBxFqs) 2020. 10. 4. 오후 7:27:02"그렇게 해."
그게 현명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 앉고는 익숙한 '어서옵쇼!' 라는 경쾌한 소리를 들으면서 메뉴판을 보지 않고 해나가 '뭐 먹을래?' 라고 말 하기도 전에 조금 큰 목소리로 말했다.
"가츠동 특대, 양배추 산쌓기로 마요네즈, 파채 추가에 날 달걀 추가, 가츠 덮어쓰기로 추가요!"
동네 덮밥가게에서는 가장 싸기로 유명한 이 가게였지만 주문과도 같이 긴 문장을 듣고는 주변사람이 '씨익' 웃으며 야마다 켄야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한 정장을 입은 중년남성이 '먹고 죽을 셈인가..!' 라고 중얼거리며 자신의 규동을 먹고 있었다. 그 이후 주인이 그 주문을 반복하여 복창하고 소란스러움은 사라진다.
"덕분에 오랜만에 덮밥다운 덮밥을 먹겠네. 고맙게 먹을게."
말하고는 여태까지 본 미소중 가장 평온하고 기뻐보이는 미소를 지었다. -
817 미쿠주 (/UDw.ou/5U) 2020. 10. 4. 오후 7:28:13>>803 아니 물에서는 살았는데 다른 이유로 죽었냐구요 미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안면터주시는거야 그때 모른척하시면안ㄴ대요(꾸질
>>806 그렇죠 그 맛을 좋아해주시다니 참된 맛잘알이시다(기쁨(기쁨 -
818 츠바사-시라세 (jvkrM9tlrs) 2020. 10. 4. 오후 7:28:45시라세가 말을 할 동안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않던 츠바사는 갑작스럽게 시라세의 멱살을 잡으려 했다. 그리고 지체없이 거칠게 제쪽으로 끌어오려 했다.
만취한 상태에서 불쾌한데 옆에서 조언이랍시고 떠들어대는 말과 이리하여라 저리하여라 참견하는 태도가 짜증났다. 그런 말 한두마디로 제가 개심이라도 하기를 바라는 건지 알 수 없었다. 헛웃음도 나오지 않는 일이다. 이러한 행동이 올바른지도 알 수 없었다. 허울만 좋았던 위선이 끝내 이렇게 밑바닥을 드러내나 싶기도 했다. 더할 나위 없이 역겹고 거슬렸다. 뚝뚝 끊기고 버벅거리는 감정과 사고를 겨우 이어나가던 츠바사는 염오로 범벅된 얼굴로 마침내 입을 열었다.
"대단히 쉬운 일인 듯이 말하는군. 그러한 정담(情談)이 가능할 것이라 여기나 봐. 나와, 어머니가, 정담이."
커다란 외침이 되어 나가지는 않았다. 그저 낮고, 울분으로 더없이 무거워진 목소리로 위태롭게 토해내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또한 있지, 친구야. 나는 추호도 외롭지 않아. 짐을 인 적도 없고. 신 된 도리마저 도외시하는 작자가 그런 짐 따위 계속 질 성싶나 보지. 네 지레짐작과 달리 괴롭지도, 외롭지도 않아. 끽주한 것은 내 선택이고, 끽연한 것도 내 선택이거든. 그뿐 아니야. 그딴 새끼들과 어울린 것도 내 선택이고, 온갖 추잡한 짓거리 한 것도 내 선택이야! 그렇게 저지른 폐단도 많고 하물며 즐겁기까지 했는데 무어가 그리 가련타고 멋대로 말을 얹는 게야, 어? 이야기하라 네 말했지. 허면 대답해봐, 어머니께 내 무어라 말해야 하는지. 전락할 만큼 전락했고 게에 신인의 법도마저 어길 궁리하는 내가 대체 뭐라 말하면 좋냐고! 이미 올 곳까지 와버렸지 않나. 그런데 왜, 대체 왜 이렇게..."
츠바사는 말을 잇지 않았다. 못했다. 원망으로 가득하던 얼굴이 순간에 수그러들더니 그는 지친 듯이 시라세의 멱살을 놓았다. (잡았다면.)
"...미안. 나도 내가 뭘 바라는 건지 모르겠어."
//비기, 잡담으로 활기찬 어장에 급발진하는 망나니 얹기(?
드디어...좀 자유다...갱신해!!!! -
81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30:52아, 그러고보니 연휴 끝날즈음에 츠바사 캐해석...을 드리기로 했죠. 토우카주 시점/토우카의 시점 둘중 어느쪽인지 츠바사주는 골라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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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7:31:08그리고 토우카주 막레 지금 확인했어!! :3 뭔가 하다보니까 일방적으로 이름 알게 됐네:> 나도 토우까 만나는 소원 이뤄서 좋고 즐거웠고 그랬어. 텀이 길고 길었는데 일상 진짜로 수고 많았는 거시야~~~: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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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7:31:10>>813 오히려 제가 텀이 긴 걸 스스로 알고 있으니 오래 걸려도 해나주가 기다리지 않도록 길어질 수 있다거나 킵하고 싶다고 미리 말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오해하게 된 거였으니 해나주가 사과하실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제가 사과를 해야 하는 쪽인걸요. 말없이 사라져서 해나주를 기다리게 만든 것, 정말 죄송합니다. 최대한 빨리 써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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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7:31:25어서와 츱사주 ^.^!! 멱살은 ㅋㅋ 시라세도 간경화니 할로우나이트니 되지도 않는 말장난으로 태양신님 심기를 거슬렀으니 상관없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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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나쿠루주 (aFcH5yIm3g) 2020. 10. 4. 오후 7:31:25츱사주 어서와아. 오늘도 고생 많았어.
진지한 망나니 너무 좋아 흑흑, 저게 어딜 봐서 나쁜애야. 엉엉, -
824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7:33:01>>819 둘 다요>.0(물론 농담!! 입니다!!
개인적으로... 토우카주 시점이 궁금하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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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나쿠루주 (aFcH5yIm3g) 2020. 10. 4. 오후 7:34:56맛있다 냠얌. (팝콘 대신 빼빼로 초코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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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7:38:07다들 안녕안녕~~
>>822 아니야 시라세의 말장난은 귀엽기만 한걸 그런데 반면 멱살은 귀엽다고도 볼 수 없잖아...()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쓰면서 조심스러웠기는 했네^-ㅠ 갓캐 라세라세한테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거야(머리깸
>>823 진짜 잘하면 여름 도입부에 애가 느끼미가 바뀔 수도 있지만...아직은 지켜봐야할 그런 거네:>! 하지만 나쁜 짓 마니한 나쁜 애는 맞읍니다: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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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38:22>>824 츠바사... 는 의외로 마마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우카의 말을 빌리자면 이렇죠. 누군가의 뜻대로 휘둘리거나, 누군가의 뜻을 거스르려고 그 반대로 치닫는 것. 토우카는 그 둘 모두 휘둘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시점으로 보자면 츠바사는 토우카와 비슷한 마마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방향성은 조금 다를지언정 본질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보기로는 츠바사가 아주 반항심 투철해보이지는 않아요... 오히려 막연하고 불안정하죠. 부모님은 언짢아하기는 하나 또 그것에 아주 화를 내시지도 않아요. 교착관계입니다... 그리고 츠바사는 부모님이 화도 내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이 교착관계를 20조엔 대출로서 타파해보려고 생각중이라...는 것이 저의 현상태 해석이구요...
사실 이것은 츠바사도 어머니에게 이해가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어머니가 무엇을 진정으로 싫어하는지 알았더라면 이런 교착관계가 생길 리도 없으니까요. 어쩌면 츠바사주가 말했던 '그 누구도 완전히 잘못하지 않은 구도'는 이걸 말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여기서 토우카 일상에서 나왔던 표현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몰이해를 통해 극단으로 치달은 관계'라는 거요...
음, 적폐 캐해석... 끝... -
828 해나 - 켄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39:14"뭘 시키는거야, 대체."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평온한 켄야의 얼굴을 바라본다. 왕창 먹네. 역시 그나잇대 남고생이라는 건가. 중얼거리고는 메뉴판을 바라본다. 아, 따분하다.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야코동을 고른다. 여기 오야코동 하나도 주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켄야를 바라본다.
"무얼. 내가 잘못해서 너한테 사주는건데. 그런데 너 여기는 어떻게 알았어? 구석진 곳에 있어서 발견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너 참 대단하다. 그렇게 말하고는 가게를 둘러본다. 겉보기에는 허름해보이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맛있는 가게라는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 간만에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으려나?
"근데 '간만에'라는 건 무슨뜻이야? 덮밥 못 먹는 사연이라도 생겼어?"
다시 고개를 켄야에게로 돌리면서 묻는다. 제법 궁금해지는 사연인데.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이 꼭 고양이가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았다. -
829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40:24츱사주 어서와! 아아니 츱사 시라세 멱살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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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마리아주 (b.OhEMqCbE) 2020. 10. 4. 오후 7:40:26츠바사주도 어서와요~
화장품 가게에서 마스크가 가장 불편한 거시다...(흐릿) -
831 나쿠루주 (aFcH5yIm3g) 2020. 10. 4. 오후 7:41:35오, 말된다. 오, 역시 토카주 적폐캐해의 신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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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7:42:11>>765 >>767
레이가 워낙 말수가 적어서 수동적이 되다보니까 서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했어.. ^ㅇ^ 그럼 일이 어느정도 끝마쳐진 시점에서 저녁 먹을때쯤으로 이어볼까? -
833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44:28그래서... 1회 이상 돌려본 친구들(저번에 받은 분들은 제외...) 적폐 캐해 다시 받아봅니다... 엄청 늦을 수도 있습니다... 밥도 먹고... 클렌징도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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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7:45:13>>832 예 좋읍니다~!~~! 마침 저도 저녁을 먹고 오겟습니다..... 고의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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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7:45:25한편 오히려 지금껏 삽은 시라세가 푸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물씬.
그러나 불안은 있을지언정, 내 마음과 행동엔 일말의 거리낌도 없다…! 이 모든 것이 『정의』. -
836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7:45:53>>833
토오주 바빠지겠다.. ^ㅇ^ 난 저번에 얘기 들었으니까 다른 해석 기대하고 있을게~! -
837 켄야 - 해나 (4j3qyBxFqs) 2020. 10. 4. 오후 7:46:28"어떻게 알기는. 동네 맛집은 양복입은 아저씨들이 들어가는곳만 잘 체크해두면 알 수 있는거라고."
어쩌다가 술집에 들어가서 쫓겨난 적도 있긴 하지만. 아직 술집이랑 밥집이랑 차이를 잘 모르겠다 이 말이지. 사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 그들은 언제나 '싸고 적당히 맛있고 빨리 나오는 가게' 를 찾는거지 맛집자체를 찾는게 아니니까. 하지만 그 사람들이 들어가는 가게 중 꽝은 없다.
"뭔 소리래. 한정된 용돈을 받으며 살아가는 학생이 어떻게 먹고싶을때마다 밖에서 덮밥을 사먹을 수 있겠냐고."
사연이라는 말에 '헹.' 하고 코웃음을 치고는 말했다. 그야 가끔 아르바이트를 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싶지는 않고.
"게다가 저번 축제에서 돈을 많이썼어. 여자꼬시는데에 돈이 그렇게 많이 깨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그 이후로는 두 신들에게 준 도시락. 그것도 지출이 컸지.
"어, 혹시 나 호구인가?" -
838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46:44>>835 아아, 『천둥』... 멋지군.
나도 함께하게 해주겠어...? -
839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7:46:57>>833
저요! -
840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47:13나도 전에 받아봤으니 이번에는 빠져야징. 념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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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7:48:12>>834
헉 아냐 ㅠㅠㅠ.. 너무 늘어빼는 것 같으니까 땡겨보자.. 라는 게 아니라 유타카가 분위기 리드해줘도 레이가 워낙 차분해서 같이 돌려주는 입장에서 지루해하지 않을까 하고 상황을 전환해보고 싶었어. 아무튼 저녁 맛있게 먹고 와 ^ㅇ^ !! -
842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7:49:05근데 캐릭터가 차분한 성격이어도 분명 재밌게 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이건 오너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q^ 좀더 노력해보겠습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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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51:19>>839 켄야... 기계적 중립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3인 일상도, 토우카의 사과 일상도, 해나의 사과 일상도 켄야의 태도는 언제나 중립적입니다. 이게 오너의 입김이 작용한 구석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켄야라는 캐릭터 자체도 피곤한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을 수도 있죠... 근데 저는 켄야 하는 짓을 보다보면 기계적 중립이라고 늘 생각이 들더라구요. 딱히 부정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왜냐면 그 기계적 중립의 중심에는 '문예부장'이라는 것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떠맡겨진 직위지만 아직도 팽개치지 않고 말로만 그만두고 싶다고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의외로 기계적으로 처리도 잘 해요. 레이와의 일상을 보면 그렇죠... 문예부원들은 그 움직임에 불만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 문예부는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예산도 불어나고요. 이런 걸 보면 생각이 들죠... 켄야는 사실 규칙에 몸을 맡겼을 때 가장 유능해지는 캐릭터가 아닌가, 하고.
3인 일상에서의 중재를 계속 맡으려고 한 것도 그렇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는 면도 그렇고... 참 중립적이네요. 언제 한 번 크게 데였나봐요... 조언하다가.
끝... -
844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7:52:03(저녁 먹구 온 마키주) 다들 안녕안녕~ 혹시 일상 돌릴 사람,,,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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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유이카 - 시라세 (nbLxGM9uAU) 2020. 10. 4. 오후 7:52:08"음...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대충 무슨 느낌인지는 알 것 같아요."
시라세가 기타를 치는 동안 유이카는 그녀의 손을 보고 있었다. 처음의 격렬한 연주 때는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달랐다는 느낌은 있다. 움직임이나 속도가.
"타이밍이 나빴네요. 하필 그때 없어졌다니…"
이러면 정말로 스스로 만드는 것 외엔 방법이 없겠다. 웬만하면 도와주고 싶지만, 동아리에 관한 건 어떻게 해줄 수가 없으니. 최대한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랄 뿐이다.
Let me love you. 유이카는 곡의 제목을 중얼거렸다. 그녀의 음악 세계는 비교적 좁은 편이다. 인기 차트에 있거나 SNS에서 유행하는 곡만 골라 듣는 정도니까. 그런 자신이 알 정도니 상당히 유명한 팝송이겠거니 생각했다.
"알아요! 매번 노래 부르는 것만 들었는데, 기타 소리만 있으니 색다르네요."
이전 연주도 좋았지만, 이번이 더 좋다. 역시 아는 노래가 나왔기 때문일까. -
846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52:28이건 적폐해석이고... 개인적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인수인계당한 켄야에게.. 언제나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응응, 언젠가 때려치워버려... 토우카주의 대리만족을 시켜달라고...!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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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코하쿠 - 켄야 (MOOMtlvXL.) 2020. 10. 4. 오후 7:52:50"응? 그 오토바이 공에게 말인가?"
스즈키. 물론 코하쿠는 그 이름을 알고있었다. 그래서, 켄야가 말한 그 기적(이라기보다는 그냥 점심약속이지만)정도는 일으켜주지 못할것도 없지만...
"으음~ 그걸로 정말 괜찮은가 자네? 무려 이 용신이 내리는 기적이라네! 흔치않은 기회라네?"
그 스스로 자기 PR을 하는 꼴이란. 그걸로 정말 좋은지 확인하는 동시에 자신이란 존재가 그렇게나 대단하다라고 말하는것만같다. 하지만 기적이니 신이니 그런 지식이 전무한, 오늘 갑자기 그 신이란 존재에게 끌려와 매운 음식만 잔뜩 먹게된 켄야에겐 그정도가 분명 딱 적당한 기적일테였다. -
848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7:53:04와 머지 댑악... 나도 토우카주한테 캐해 받아보고 싶다 근데 토우카랑 돌려본 적이 없어 뎬댱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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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마리아주 (1930zCD0n6) 2020. 10. 4. 오후 7:53:51마리아는 한 번 받았으니 넘어가고.. 요!
적폐캐해.. 어쩌면 마리아주가 생각하는게 죄다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말이랑 글이랑 괴리감이..! -
850 해나 - 켄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53:55"꿀팁 감사. 나도 다음에는 그렇게 해서 맛집 찾아야겠다."
이녀석, 제법인걸. 직장인들이 가는곳에 맛집이 많은 모양이구먼. 착각 아닌 착각을 하고는 착착 수저통에서 수저를 꺼내 세팅하고 물까지 따른다. 물을 한모금 마시고는 켄야의 말에 다시 답한다.
"하긴, 그것도 그렇지. 나도 용돈받는 처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는 꽤 많이 받아서 부족한 건 없어. 그리고 이거 자랑 맞아."
좀 재수없게 보였으려나.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홀짝홀짝 물을 마신다. 말하다보니 목이 말라서 그렇다. 아, 정말이지 평안한 하루다. 친구한테 덮밥이나 사주고, 다른 비극은 없는 평범한 일상. 내가 원한건 이런걸지도 모르겠다. 내 나름의 행복을 찾고 더 이상 유명해질 일도, 욕 먹을 일도 없는 거.
"여자를 꼬셨다고? 누구? 누구 꼬셨는데?"
심드렁하던 표정이 확 바뀐다. 연애 얘기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얼른 말해보라며 켄야를 재촉하고는 후보를 쟁여본다. 어디보자. 미즈코시는 친구랬으니 아닐테고. 그럼 누구지? 아, 생각해보니 켄야가 누구랑 아는지를 모른다. 나는 이녀석에 대해 많이 무지하구나. 그 생각이 들어 내심 씁쓸해졌다.
"걔들이 사달라는 거 다 사줬으면 호구가 맞지. 그렇지 않고 너도 정당한 댓가를 요구했다면 호구가 아니고."
나름 생각한 바를 얘기하고는 다시 입을 다물었다. 원래 사람은 말을 많이하면 좋은 게 아니다. -
851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55:11>>844 나 3명까지 멀티 가능한데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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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55:28토우카주는 멀티라... 마키와의 일상이 너무 탐나지만 다음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흑흑, 우리 꽃신님 사랑해요... 언젠가 꼭... 꼭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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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7:57:27>>851 멀티 대다내... ㅇㅁㅇ 와와 해나 좋아!! 해나랑 만나는 일상은 무슨 상황이 좋으려나🤔
>>852 ㅋㅋㅋㅋㅋㅋㅋ토우카,,, 토우카,,, 나두 토우카 조아해 우리 꼭 돌려,,, 꼬옥,,,(아련) -
854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7:57:33식사를 마치고 갱신하기 딱 좋은 오후 7시 57분이군. 고로 내가 먼저 할 것은 인사다.
좋은 저녁~! >.</ -
855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7:57:55캡틴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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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아키라주 ◆zwAjnDNalU (W//Pi7C/Fw) 2020. 10. 4. 오후 7:58:16아키라는 인간들을 조부모가 손주를 보는 심정으로 바라봤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어리석은 구석도 있고 치기 어린 면도 있지만, 언제나 나보다 작고 귀여운 내 아이라는 느낌으로 보았다. 그가 사람들에게 간식을 나누어 주는 것도 그런 마음에서였다. 손주에게 뭐든 주고 싶은 것이 조부모의 마음이 아닌가. 그녀가 사탕을 받아들자 아키라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행이구나."
아주 가끔, 딸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거든. 별난 사람이라는 평가가 내려지건 말건, 아키라는 신경쓰지 않았다. 인간이 자신에게 힐난을 하건 비난을 하건 그는 그것을 작은 투정 정도로 받아들였다.(물론 새벽에 인간들을 지켜주지 못했을땐 담담히 비난을 받아들였다) 애초에 비난받을 일이 별로 없는 분야의 신이기도 했지만...
사야시 나쿠루라, 사야시... 별로 들어본 적 없는 성씨이구나. 그만큼 보기 드문 성씨인건가. 그럼 뭐 어떠랴, 여학생의 이름을 알게 된 아키라는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사야시... 라고 불러야겠구나. 사람을 함부로 이름으로 부르는 건 실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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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레와 함께 갱신! -
857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7:58:20캡틴 어서와!
헉 그러고보니 마키... 여태 신을 한 번도 못 만났네... 댑악 그냥 넌 인간 해라 마키 -
858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7:58:50마키주 아키라주 캡틴까지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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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마리아주 (1930zCD0n6) 2020. 10. 4. 오후 7:58:54어서와요 캡틴~ 꽃신님과의 일상.. 나중에 돌릴 수 있다면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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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마리아주 (1930zCD0n6) 2020. 10. 4. 오후 7:59:15아키라주도 마키주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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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시라세주 (zO2nim2YaQ) 2020. 10. 4. 오후 7:59:20시라세주가 심부름을 나온 관계로 답레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츠바사주의 답레는 유이카주의 답레보다 엄청훨씬 늦게 나올 텐데... 츠바사는 지금 진헹스레 보스공략 하는 심정으로 시라세주 기준 초장문 레스를 쓰게 될 터인지라 텀이 자연히 늘어지는 것 태양신님의 아량으로 용서바라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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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7:59:22>>853 글쎄? 나는 딱히 상황 안정해놓고 돌리는것도 좋아서. 마키주는 생각해둔 상황 있어?
그리고 선레다이스다!
.dice 1 2. = 2
1. 마키
2. 해나 -
863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00:15아키라주 캡틴 어서오고!
나구먼. 그러니까 얼릉 원하는 상황을 부르시오! 딱히 없으면 내가 임의대로 써온다! -
864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8:00:19아키라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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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8:01:09다들 안녕! 아키라주 어서와!
>>862 앗 그렇다면 별다른 상황 설정 없이 돌려볼까? 마키는 어디든 잘 돌아다니니까 해나한테 잘 치근덕 거려볼게....! (찡긋 -
866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8:01:35>>827 (감사히..받아먹음....
토까주 캐해 박사학위 따신 듯... 어떤 의미에서는 말씀대로 마마보이가 맞읍니다. 전의 유따까주의 캐해를 빌리자면 애정결핍 쪽으로? 네, 일반적인 부모다운 관심과 정에 목말라하는 편입니다. 따지자면 아야는 여태껏 모정을 나눠줬다기보다는 그저 완벽한 신을 키워내는 데 전념했던지라, 사실상 정다운 모자 모먼트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몰이해를 통해 극단으로 치달은 관계..도 맞습니다. 이전에 제가 아야와 츠바사의 관계를 '온갖 오해로 범벅졌다'는 식으로 일컬은 적도 있구요 음음.
문제의 20조엔 대출(...)은 이 관계에서 츠바사가 택하려고 궁리하는 '준準' 극단적인 방법입니다. 잡귀로 전락하려면 굳이 혼인 의식 같은 것에 기댈 필요가 없으니까요. 인간을 물리적으로 해치면 되지. 그 심리적 연유는 제가 여기서 구구절절하기엔 너무 이르기 때문에 앞으로 차차 풀어나가.....려고 노력하겠읍니다:3(?
아무튼 토까주 적폐캐해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저 이런 거 정말 조아해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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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켄야 - 코하쿠 (4j3qyBxFqs) 2020. 10. 4. 오후 8:02:08"아니면 나한테 줘도 괜찮고."
하긴, 좋은 소원권을 가져놓고 다른사람에게 쓰는것도 멍청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자신이 얻은 행운이니 자신이 써야지. 흔치않은 기회라고 해도 말이지. 매운음식을 먹고 얻는 기적이라니 던전속의 미믹보다도 수상하다고. 그야 눈 앞의 신을 안 믿는건 또 아니지만서도 어떤 돼지처럼 '여자아이의 팬티를 주세요!' 하고 외칠 수도 없는 노릇.
"어, 차라리 그것도 재미있나..?"
라고 말하다가 고개를 들린다. 고소당할 위협은 피하고싶으니까.
"어린애한테는 딱 장난감 총이 좋은거라고. 갑자기 실총을 주면 어쩌자는거야? 이걸로 끝!"
담담하면서도 단호하게 말을 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
868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8:02:27아키라주를 포함해서 다른 분들 다 좋은 밤~! >.</
적폐캐해석인가요? 요즘은 그게 유행입니까? 그렇다면 캡틴의 케이를 가장 잘 해석한 이에게는 소원권을 한 장 드린다고 하면...아무도 안할터! 고로 안 겁니다. (나쁨) -
869 유이카주 (nbLxGM9uAU) 2020. 10. 4. 오후 8:02:32>>861 응 천천히 줘도 되니까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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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8:02:53>>866 마음에 드셨다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적폐 토우카주를 더 견뎌주세요... 그럼 적폐해석맨은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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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8:03:34>>868 캐해 요청이라고 봐도 되나요...? 맞다면, 토우카의 시점인지 토우카주의 시점인지 하나 정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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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8:04:48마키주 캡틴 아키라주 모두모두 어서와~~!! :D
>>861 앗 그렇게 따지면 나도 망나니가 여기서 대체 어떻게 반응해야 좋나....... 하는 느낌으로 텀이 평소보다도 많이많이 길어졌는걸^-ㅠ 고민상담 일상이란 원래 자연히 뒷사람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거기도 하구 말야 응응. 느긋하게 편하게 줘도 좋으니까 천천히 다녀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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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8:06:48>>871 그냥 분위기에 맞춰서 글을 쓴 것 뿐인데 이게 이렇게 반응을 하는가. 음. 어느 쪽이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냥 편하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한다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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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레이 - 유타카 (eNDBtqX8vc) 2020. 10. 4. 오후 8:08:36"아, 벌써?"
넋을 놓고 있는 사이에 유타카도 자리를 옮길 채비를 마쳤다. 일에는 도가 터 이젠 지긋지긋하다는듯 축 처진 목소리. 산더미처럼 쌓인 일에 신물이라도 난것같은 그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엉망이 된 꼴이 제법 커서 꾸역꾸역 안에 들어찬 불만을 바라보지 못했던 것 같다. 배부른 송아지들을 뒤로한채 용기를 들어올린 유타카의 옆에 붙어섰다.
"응.. 이렇게 직접 목장을 찾은 것도 처음이어서. 신기해."
우유를 한모금 머금은 공갈젖 사이로 한 방울이 빼꼼 삐져나온다. 한평생을 작은 골방에서 지내온 백면서생이 쇠젖을 물려볼 일이 얼마나 있었던가. 있었다고 해야 까마득한 옛날에나 두어 번 했을까 싶다. 신이라고 해서 모든 일에 전지전능한 것은 아니었다. 특히나 세상물정 모르는 덜렁이 서생은 더욱이. 그 뒤로도 유타카의 뒤를 열심히 쫓으며 부지런하게 일을 도왔다.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일이 끝날 무렵이 되어선 조금 익숙해졌는지 늘어지지 않고 뒤를 따랐다.
하루종일 초원에서 열심히 뛰놀던 소떼가 우리 안으로 들어가 축사 문을 굳게 닫고 나서야 허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다.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버려 노을 진 하늘이 눈앞을 맞이했다. 레이는 양팔을 위로 쭉 올리고 눈을 질끈 감으며 기지개를 폈다. 피곤한듯 맹한 눈은 그대로였지만 조금은 개운해진 기분이 들었다. -
875 해나 - 마키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10:25학교가 끝났다. 오늘은 댄스부 연습도 없던터라 금세 집에갈 수 있을 터였다. 나는 길거리를 전전하다가 골목 한쪽에서 담배를 꼬나물려한다. 아, 정말이지 지긋지긋한 인생이 그지없다. 하나뿐인ㅡ당연히 하나뿐이어야 하지만ㅡ남자친구는 벌써 며칠째 연락두절이고,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질리고 권태롭기 그지없는 인생을 살고있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맑다. 대체 어디까지 추락해야 네가 만족할까 생각하다가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매캐한 연기가 몸을 뒤덮고 입에서는 텁텁한 복숭아맛이 난다. 아, 정말이지 좋은 날이다. 다들 행복해할 날인데 나 혼자서만 유리된 것 같아 기분이 더럽다.
"왜 연락을 안주냐고."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폭주하지말고 꾹꾹 눌러담을 걸 그랬나. 하지만 감정을 눌러담는 건 나한테는 맞지 않았다. 쿠키몬스터가 그려진 핸드폰을 이리저리 만지다가 결국 집어넣는다. 오늘은 뭘 할 기분이 아니다. 인스타도 오늘은 기동 중지다. 결국 골목에서 한숨을 쉬고 있다가 문득 벽을 뒤덮고 자란 꽃에 관심을 보인다. 붉은색을 띄는것이 참 곱기도 하다. 꽃 이름이 능소화였나? 멍하니 보다가 담배를 입에서 떼고 폰을 들어 사진을 찍는다. 곱기도 해라. 곧이어,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사진이 업데이트된다. 구동 중지는 취소. 예쁜 걸 봤으면 자랑해야하는게 국룰이지. 그렇게 말하며 입가에 미미한 웃음을 띈채로 핸드폰을 바라본다. -
876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8:14:33>>873 케이...는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오너에게서 제한을 받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캡틴의 입장을 백분 이해하는 만큼 탓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는 입장에서의 아쉬움은 분명 있어요. 캡틴은 늘 케이를 청춘만화의 엑스트라라고 하고 계시고, 실제로도 여러 청춘 모멘트에서 빠지게 되지요. 자캐를 굴리는 데에 오너의 입김은 어쩌면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니만큼, 이 부분을 탓하는 것은 전혀 아님을 다시금 밝힙니다.
그러나 아쉬워요. 만약 케이가 그런 제한이 없었다면, 케이의 스토리는 분명 가슴아픈 청춘비설이 되었겠지요. 그리고 케이의 진단 설정은 '엑스트라에게도 스토리가 있다'란 표현이 붙지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케이를 언제나 플레이어 1의 캐릭터처럼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것은 적폐 캐해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제가 언제나 하고 싶은 말이네요. 거두어 달라는 소리는 아니고, 캡틴의 노고에 감사하며, 케이는 분명 매력이 있는 하나의 캐릭터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해석으로 들어가서, 케이는 조금 부유하고 있죠. 가미아리에서 가장 오래 살고,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에게 새로운 설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말하자면 필수불가결이네요. 공기, 존재감없는 류의 공기라는 말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공기. 그런 캐릭터예요... 캐릭터들과 넓고 얕은 관계를 가지면서도 캐릭터들의 화두에는 언제나 케이가 전달해준 이벤트들이 맴돌고 있죠. 그래서 메타적인 캐릭터라고... 생각도 합니다. 엔딩 때 갑자기 참치들에게, '필요한 만큼은 다 보여줬다. 더이상은 보여주지 않는다.' 하고 막을 내려도 이해가 될 정도로요.
하지만 저는 그런 필수적인 존재이며, 메타적인 케이가 이 가미아리에 발을 붙이고 살아 움직였으면... 하는 마음이 언제나 있습니다. 캐릭터에게는 스토리가 분명 생기는 법이니까요.
음... 네, 끝. -
877 켄야 - 해나 (4j3qyBxFqs) 2020. 10. 4. 오후 8:16:14"어쭈, 돈 많으시다 이거지? 그건 좀 부럽네. 이 몸이 시간만 지나면 고기를 먹고싶어해서 문제란말이야."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고깃국도 마다하지 않는다. 역시 가지고가는 도시락만으로는 부족하다. 나도 용돈 좀 늘려달라고 부탁을 좀 해볼까. 물론 이번 봄은 완전히 자업자득이긴 했는데.
"...너 이런이야기 정말 좋아하는구나."
에휴, 하고 한숨을 쉬고는 마음속으로 떠올려본다. 미즈코시에, 이름모를 삐딱한 여학생이 한명, 그리고 카야님. 아 그건 얻어먹은거였나.
"울어대는 미즈코시 달랜다고 썼고.. 삐딱한 후배 한명 이름이라도 알아보려다가 실패하면서 썼고. 그 이후로 2학년에 카야라는 애랑 3학년에 코하쿠한테 도시락줘서 썼고.. 뭐.. 그래."
고개를 으쓱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다시 말한다.
"꼴을 보연 결과는 아실테고. 얻어먹은것도 있긴 한데. 뭐 결과적으로는 같으려나." -
878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8:16:25놀랍군요. 50%는 전혀 반대의 느낌이지만 남은 50%는 어느 정도 맞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뭔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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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8:18:08>>878 하하... 조금 조마조마하며 썼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적폐캐해맨은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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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8:18:33맙소사, 캐해석 정말 정확하네요!
그래서 켄야의 미래 직업은 규칙이 중요한 직업이랍니다! -
881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8:19:39>>880 이로써 토우카주의 캐해적중확률은 50%~100%사이인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혜자 아닌가요...?
아님... 말구...:< -
882 카이가 - 토우카 (obuwaeXCHA) 2020. 10. 4. 오후 8:20:10이 생에 인간을 등에 업고 다닐 줄이야. 예전이었다면 상상하지도 못했을 일이다. 과거의 그였다면 지금의 이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결국은 버티지 못해 이 꼴이 되었겠다 안타까워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앞서다 곧 멈추어진다. 예전의 제 성격이 어떠했었는지도 기억이 흐려져 짐작이 맞을지 잘 모르겠고, 어차피 지나간 시간의 토오미츠나미는 돌아오지 않을 터이니 모두 의미 없는 생각일 뿐이다. 그는 육지를 향해 천천히 발을 옮기었다.
파도가 때로 거세게 일어나고, 물 속을 걷고 있음에도 버티고 선 몸에는 기이할 정도로 흔들림이 없다. 잠깐의 상념이 있었지만 제법 신선한 경험을 한 덕에 그는 꽤 기분이 좋을 상태였다. 특히… 인간에게 목 졸려 암살당하는 경험은 지금껏 해왔던 일 중 가장 진귀한 경험이라 단언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어… 나 목 졸리는데."
정말로 목이 졸려들고 있다는 건 농담이 아닌지 말을 뱉는 목소리가 어쩐지 떨리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물살을 헤치는 속도는 줄지 않고 있다. 발을 한 번 뗄 때마다 시야가 높아지고 있으니 이제 곧 해변이 가까운데, 이제는 슬슬 제 등에 없힌 사람을 내려두어도 될 때가 되었음에도 그는 아직 토우카를 업고 있었다. 모래사장에 도착해서야 내려둘 생각인 모양일까.(실제로 모래사장에 닿아서야 토우카를 내려줄 생각이었던 게 맞다.) 위험한 소리를 하면서도 말하는 투가 느긋해서 자칫 흘려 들었다간 대수롭지 않게 넘길 만도 한 소리였다.
상대와 마찬가지로 그는 물 밖에서나 입을 법한 별다를 것 없는 평상복에, 신발조차 벗어두지 않아 발 끝까지 푹 젖은 몰골이다. 게다가 샌들조차 아닌 운동화를 신고 와 신발 안쪽에는 물이 잔뜩 고여 있었다. 그는 물 밖으로 나와 토우카를 조심히 내려놓고, 자신은 모래 위에 아무렇게나 앉아서는 신발을 벗어 신발 안에 찬 물을 탈탈 털어서 빼내었다.
"난 추워도 문제 없거든. 그래서 뭐 상관 없는데."
옷이라면 사실 신의 힘으로 물에 젖지 않도록 할 수도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눈에 띄어 버렸고. 보는 눈이 없더라면 몰라, 사실 젖은 상태로 있더라도 그에덴 문제될 것은 없다보니 지금으로선 평범한 사람을 연기할 생각이었다. 한밤중에 깊은 바다에 입수한 시점에서부터 평범과는 조금 거리를 둔 상태라는 건 가볍게 간과하고서.
"어쨌든 난 괜찮거든. 그런데 넌 큰일난 거 아냐?"
듣는 사람 신경 긁기엔 딱 좋은 소리였으나 이리 묻는 데에 악의가 있지는 않았다. 어쩌면 그래서 더 짜증이 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는 물에 젖은 머리를 가볍게 쓸어넘겼다. 신발은 대충 늘어놓고, 젖어서 달라붙은 옷 따위는 아무래도 괜찮다는 듯 물 흐르는 채로 내버려두고선 토우카 쪽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밤은 춥고, 물에 나왔다 들어오면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니까……. 불현듯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그가 아, 하며 도 터지는 소리를 냈다.
"사람은 추우면… 감기 걸리는 거 맞지?" -
883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8:22:07가끔 캡틴이 세세한 부분에서 참치들 챙겨주거나 토우카주가 캐릭터 해석해주는 거 보면 스레에 되게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는게 엄청 와닿아.
확실히 꼬박꼬박 모두의 나메를 읽어주고 있구나, 섬세한 모습이 나는 할 수 없는거라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특히나 난 말주변이 없어서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서 와닿게 설명하는 건 진짜 불가능하거든.. 그게 가능한 게 정말 부럽고 이런게 탤런트구나 싶기도 해.
케이하고는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기도 하고 가끔 일상이나 독백 챙겨보기는 하지만 깊은 부분까지는 생각을 못하다보니까 함부로 캐해석을 못하겠다 ㅠㅠ
아무튼 토우카주 캐해석 하는거 진짜 짱짱맨이야.. -
884 해나 - 켄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23:09"부러우면 더 부러워해라. 하긴, 우리는 성장기라서 고기 많이 먹어야되니까. 정 안된다면 용돈 늘려달라고 말이라도 해봐. 아, 이건 좀 그렇나?"
남의 집 사정도 모르면서 마음대로 혀를 내두르면 안되지. 쯧하고 혀를 차고는 주문한 음식이 오자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 생긴건 영락없는 양아치면서 이럴때만은 꼬박꼬박 도덕성을 지킨다. 나도 내 행동거지가 뭔지 모르겠다. 하나로 통일할 생각조차 하지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것이 참 웃기기 짝이없다.
"응. 좋아하는데. 원래 남의 가십거리만큼 재밌는것도 없어. 대중들이 다 그렇지."
나 연애한다는 얘기 들으면 관심보일 애들 많을걸. 당당하게 그런 말 하고는 켄야의 말을 듣는다. 우는 미즈코시 달래기, 2학년 카야...랑 잠깐만, 카야?
"야시오 카야 말하는거야? 2학년 A반."
카야를 얘가 알고있을 줄은 몰랐는데. 흐음. 이제야 알았는데 켄야는 곁에 여자가 자주 꼬이는 타입이구나. 신기하다. 뭐, 별로 부럽지는 않지만. 나는 임자가 있으니까 부러워해서도 안되고.
"안됐네. 그래도 네 주변에 여자 많이 생기는 것 같으니까 잘해봐. 한번 말고 여러번 시도하면 넘어갈 나무가 있을지도 모르지."
아, 그래도 너무 치대는 건 자제해라. 그렇게 말하고서는 수저를 들어 오야코동을 먹는다. 닭고기가 참 맛있구나. -
885 카이가주 (obuwaeXCHA) 2020. 10. 4. 오후 8:23:12>>815 두근두근 얼마나 적폐일까.... 그런데 토우카주 캐해는 적폐라고 하면서도 적중률이 대단해서 어쩌면 저도 모르는 설정을 막 뽑아내실 것 같고 그렇다구!!! :3
앗 잠시 저녁 먹으러 다녀오겠슴다~!!!!!! -
886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8:25:48덜고 더는게 직업병이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빠르게 장문 써내는 참치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ㅇ^.. 우리스레 참치들이 지루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필요 이상의 묘사를 생각하면서 재미까지 끌어내는 거 보면 항상 부러워서 매번 와와..! 거리거든
암튼 여러모로 대단한 것 같음.. 박수 쳐주고 싶다 ^q^ 짝짝짝짝!! 👏👏👏👏 -
887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8:26:09토우카주 진짜 대단해 기승전결 맞추어 캐해하는 거... 나는.... 능력이 딸려서 이 캐는 이런 상황에 이러할 거 같아~ 이런 주제에서는 이럴 거 같아~ 까지가 한계거든<:3
카이가주 맛저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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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8:26:38>>885 클렌징 하고 와서.. 뒤늦게 답하는데... 그건 진짜 적폐예요... 무려 LA미란 엄마 캐해였습니다... 아니 진짜 죄송합니다... 근데 그 짤이... 머릿속에서 어른거렸어요...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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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8:27:11>>885
맛있게 먹고 와 카이가주~ ^v^ -
890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27:31카이가주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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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8:28:21저녁 먹고 오니 역시 판이 갈리기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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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마리아주 (RWMT2XP43k) 2020. 10. 4. 오후 8:28:35대단한 토우카주..(캐해의 적중률 높음(?))
드디어 집간당! -
893 아키라주 ◆zwAjnDNalU (W//Pi7C/Fw) 2020. 10. 4. 오후 8:28:48아 잠깐 잠수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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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8:28:52시라세: 삐딱선?
시라세: 면전에 대놓고 벗겨먹었다는 말을 하면 부처님도 삐딱선 타지! (개억울
시라세: 그리고 그땐 내가 계산 다했는데!!! -
895 마리아주 (RWMT2XP43k) 2020. 10. 4. 오후 8:28:54유이토주는 어서오시고 카이가주는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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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8:29:22아무튼 방금 도착했으니 느긋하게 답레를 쓰러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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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8:29:27>>891 >>892 >>893
유이토주 마리아주 아키라주 다들 어서와~! ^.^ -
898 마리아주 (RWMT2XP43k) 2020. 10. 4. 오후 8:29:36다들 어서와요~
뭘 사들고 들어가는 게 좋을까 고민.. -
899 렌야주 (/9UGfa1McI) 2020. 10. 4. 오후 8:30:10갱신신신신~
>>886 레이주도 충분히 잘쓰시면서~ -
900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8:30:26굳이 저 부분에서 정정을 조금 해보자면 케이를 엑스트라라고 묘사한 것은 정말로 그 캐릭터들을 모티브로 만든 아이이기에 그렇답니다. 이를테면 청춘물을 보다보면 대부분이 앞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이, 뭔가에 주도적인 이, 그리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가 보통 주인공을 많이 맡지요. 음. 여성공포증? 나는 혼자가 좋아? 나는 친구가 없어? 다 거짓말이에요. 그냥 자기 혼자만 그렇게 생각할 뿐이지. 이미 주변에서 시작부터 그 캐릭터를 좋아하는 히로인도 있더만! 열에 일곱이 그렇던데!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조금 그런 것에서 거리가 먼 아이로 만들어본 것이 케이랍니다. 케이는 이미 시작부터 그렇게 막 엄청 잘나가는 설정은 거의 없다시피 해요.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또 엄청 아웃사이드라서 막 혼자서 말로만 외톨이인양 행동하는 것도 아니고..딱 청춘물에 보면 주인공과 히로인이 대화하고 있는데 뒤에서 벽에서 친구랑 대화하고 있는 그런 느낌이..잘 전해질진 모르지만 아무튼 그런 쪽을 살리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인공이라면 바이올린 콩쿨에서 그런 말을 들어도 포기하지 않아! 앞으로 나아가겠어! 내 실력을 지켜봐! 라고..하겠지만 케이는 거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발을 빼버렸지요. 더 이상 그곳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들의 이야기에는 등장하지 않는 느낌으로요.
하지만 그런 캐릭터에게도 그들만의 이야기는 있다...로 해본 것이 케이랍니다. 낯은 가리기에 친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인간관계는 있지만..그게 깊지는 않은 편이지요. 일상을 보셨을지 모르지만 케이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자신의 깊은 이야기를 제대로 한 적이 없어요. 남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해서 자신의 말을 할 뿐이지. 주인공으로서 주도적으로 뭔가를 이끌진 않지만 그런 아이도 살아있다..라는 컨셉이 케이랍니다. 그렇기에 엑스트라라도 이야기가 있다라는 말을 했고요.
사실 이벤트나 설정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 역시 게임으로 치자면 그냥 정보를 알려주고 그 이후로는 아무런 것도 없는 그런 NPC 느낌을 살려보고 싶다라는 것이 크다고 보면 됩니다. 게임에서 NPC가 중요한 정보를 주긴 하지만 그 이후에 그 NPC가 뭘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말을 걸어도 똑같은 말을 할 뿐이니 더 말 걸 이유도 없고. 굳이 새로운 지역 갔다고 다시 돌아와서 그 NPC에게 말을 거는 일은 잘 없지 않습니까? 그런 느낌으로 그 또한 엑스트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분위기였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물론 제약은 조금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캡틴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지라...(흐릿) 제가 제 손으로 하나비마츠리 신청해서 캐릭터를 찌를 순 없지 않겠습니까. (시선회피)
음. 너무 길어졌으니 그냥 줄이자면 그냥 정말로 '엑스트라지만 그래도 그들만의 서사는 있다' 라는 것이 있다는 게 포인트에요! 그래서 일부러 소꿉친구인 세이지는 인기 좋고 운동 신경 좋은 이케맨..?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만든 거기도 하고.. 그런겁니다. 예압! -
901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30:26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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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8:30:55유이토주 마리아주 아키라주 시라세주 어서와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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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8:31:08다들 안녕하세요~! 😋
저녁들은 드시고 계신가요? -
904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31:49나는 이미 먹어치웠어. 스팸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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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8:32:36온 다키니 갸치 갸카네이에이 소와카♬ (대답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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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아키라주 ◆zwAjnDNalU (W//Pi7C/Fw) 2020. 10. 4. 오후 8:32:53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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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8:33:09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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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8:33:29>>898
출출할때 먹을 수 있는 가벼운 간식 어때? ^v^
>>899
끝판왕님 오셨다 ^.^ 근데 입에 침바르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짜 매번 그렇게 느끼고 있어
짧고 단출한 문장을 좋아하는 타입이기도 해서 특히나 피지컬(?)이 중단문 이상인 참치들하고 만나면 매번 미안해지거든.. -
909 마키 - 해나 (WogluNx3l6) 2020. 10. 4. 오후 8:36:21여느 날과 다름 없이 마키는 스마트폰 액정을 두드리며 하굣길을 밟는다. [글쎄, 오늘은 좀 지루했어.] 따위의 말들을 전송하기 위해 말이다. 정말이지 오늘은 참 지루하고 따분한 날이었다. 왜, 유독 그런 날이 있지 않던가. 묘하게 기분이 축 가라앉아 그 무엇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날. 마키에겐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어땠는데?] 라는 상대방의 답장에, 마키는 무어라 대답해야할지 고만했다. 내가 싫어하는 수업들이 잔뜩이었다고 해야할지, 오늘따라 그냥 기분이 별로였다 해야할지. 별 의미도 담기지 않은 대화에 이리도 공을 들이는 것이다. 마키는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했다. 애초에 정답이 없은 질문이었음에도 말이다. 재미없어. 고심 끝에 마키가 자판을 두드린다. 고작 재미없어라니. 한자한자 손가락이 맞닿으며 적히는 글자가 허무하기 짝이 없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그 애가 보였다. 분홍색 단발머리에, 저와 체구가 제법 비슷해보이는 그 여자아이 말이다. 분명 우리 학교 교복인데…
" 꽃 예쁘네. "
찰칵. 카메라 셔터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어느샌가 채팅은 집어치우고 어여쁘게 피어난 능소화나 찍고 있는 것이다. 여자아이에게 던진 것일지, 홀로 중얼인걸지 모를 한마디가 허공 속으로 흩어진다. 담배 몸에 안 좋은데. 마키가 생각했다.
" 꽃 좋아해? "
능소화에 시선을 박아둔 채, 마키가 말했다. 분명 여자아이를 향해 던진 말이었다. -
910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8:36:34스팸 좋죠 😀 식사를 잘 챙겨드시는 분들은 칭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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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8:36:41다들 어서와! 마키주 손과 머리 일해라 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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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8:36:45나는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도 늦게 먹을 예정이야:3c
케이..엑스트라 컨셉 캡틴이 그렇게 풀어서 설명해주니까 좀 더 아하 싶은 느낌이네:3 엑스트라에게도 서사가 있다, 라는 말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사실 주연 조연 엑스트라의 경계가 당장 카메라가 어디를 비추고 있느냐가 결정 짓는 거잖아? 분명 케이를 비추는 카메라도 어디엔가 있을 거야. 케이의 정신적 성장 이야기 흥미진진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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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36:58맨날 문장이 횡설수설맨인 나로서는 다른 참치들 전부 다 잘쓰는것처럼 보이는걸.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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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켄야 - 해나 (4j3qyBxFqs) 2020. 10. 4. 오후 8:37:25"어차피 1년후면 졸업이야. 내가 벌어먹어야지."
현실적으로는 힘들긴 하겠지만. 내가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려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드디어 나온 덮밥을 보고는 기쁘다는 듯 쳐다보다가 산처럼 쌓인 양배추를 우적우적 마치 산양처럼 씹어먹는다.
"그래, 야시오 카야. 겉모습은 귀엽잖아?"
하지만 신이었다. 그것도 도대체 얼마나 살아왔는지 가늠조차 안되는 엄청난.. 그런데 이 녀석이 왜 카야님을 알고있는거야? 같은 반인가? 아니, 그랬으면 저번에 중2병에 대한 말을 했을때 바로 말이 나왔을거야. 의외로 행동반경이 넓은 신 이신 모양이었다.
"아니, 안타깝게도 그럴 여유가 없어."
양배추를 다 먹고는 덮밥을 먹으며 이야기했다. 아아, 맛있다. 이 부드럽고도 바삭바삭한 튀김의 맛과 안에 들어있는 튼실한 고기의 맛...
"인과응보인지 뭔지 좀 엄청난 것과 만나버려서 말이야."
용신을 말이지. -
915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8:38:11결론은 그 사이에 오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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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8:38:19>>903
안그래도 지금 먹을 참이었어 ^ㅇ^
저녁으로 유이토주 한입 앙냥냥 항냥냥 😚😚😚😚 -
917 나쿠루주 (aFcH5yIm3g) 2020. 10. 4. 오후 8:39:22(말랑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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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마리아주 (NWsMUn1PzQ) 2020. 10. 4. 오후 8:39:32저녁은.. 먹었죠. 집 가야지요 집. 다들 어서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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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8:39:45>>913 (동족을 바라보는 아련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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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8:40:58>>916 앗, 전 맛이 없지만..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918 집으로 얼른 달려가시지요..!! -
921 마리아주 (NWsMUn1PzQ) 2020. 10. 4. 오후 8:41:41다른 참치들이 너무 잘 써서 흙흙인 거시에오..
버스 안이니까요..! 집으로 가자가자~
디지털 세계로 가자...아니 이건 아닌데.. -
922 렌야주 (/9UGfa1McI) 2020. 10. 4. 오후 8:42:38다들 안녕하세요~
>>908 근데 레이주 그거 아세요? 제가 입발린 말 하는 게 아니라, 레이 일상 관전할때마다 레이주 특유의 간결하고 멋스러운 표현에 놀라곤 해요,, 항상 고리타분 하지도 않으면서 세련된 단어 선택을 보여주시고,,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그러니 레이 눈색 가르쳐주세요 ^^ 픽크루 보면서 유추중이긴 한데,, 벽안인지 회안인지 자안인지 헷갈리네요 ㅜㅜ -
923 해나 - 마키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42:50꽃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린걸로 실실대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말을 걸어온다. 교복을 보아하니 우리학교인 것 같은데 처음보는 애다. 고양이같이 생긴게 귀엽네. 실없는 생각을 마치고 꽃 좋아하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당연히 좋아하지. 세상에 꽃 안좋아할 사람이 어딨을까? 그리 생각을 하고서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는다. 다른 사람이랑 얘기하는데 핸드폰 보는 버릇은 안좋은거다.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기도 충분하고.
"좋아하지. 나랑은 안어울리지만."
굳이 꼽자면 목련을 더 좋아해. 그렇게 말하고나서 휴대용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끈다. 아깝다. 장초였는데. 그래도 담배야 얼마든지 다시 살 수 있으니 가방속에 집어넣고는 눈 앞의 소녀에게 집중한다. 예쁘게 생겼네. 신이 곱게 빚은 도자기 인형같이 생겼다. 감상평을 속으로 남기고는 삐딱하게 벽에 기대어섰다. 벽에 묻은 오물 때문에 교복이 더러워지겠지만 어차피 집에가서 빨면 된다. 교복을 한벌만 산것도 아니고.
"이름이 뭐야."
평서문. 높낮이 없는 말소리 때문에 질문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할 말이었지만 내용을 생각하면 엄연히 물음표 하나정도는 붙여도 될 말이었다. 잠시 갈색 눈으로 소녀를 물끄럼 바라보다가 입을 연다. 나는 송해나야. 하고. -
924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8:43:00나는 그냥 문장력 자체가 딸리는 편이라 글 빨리빨리 예쁘게 뽑아내는 사람들 보면 신기하고 부럽고 그러더라. 나도 예쁘게는 뽑지 못해도 빠르게라도 뽑아야할 텐데, 하고 늘 생각해. 긴 텀에 허우적거리기보다는 가볍고 재미나게 상극을 즐기고 싶으니까:>
오늘이..... 연휴 마지막이라니 믿을 수 없어....... -
925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8:43:43그런 끔찍한 말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내일이 월요일. (흐릿) 또 4일을 일해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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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8:44:42필력은...유이토주는 없는 수준이기에 조용히 구경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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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렌야주 (/9UGfa1McI) 2020. 10. 4. 오후 8:44:51>>913 해나주도 필력 좋으시면서~ 하여튼 다들 넘 겸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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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8: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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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토우카 - 카이가 (lKBffgwrzs) 2020. 10. 4. 오후 8:45:13토우카는 조금 착잡해졌다. 추워도 문제 없다니, 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면 사람은 죽는데... 비록 토우카는 초면의 카이가의 목을 졸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사람 한 명을 살렸을지도 모른다는 그야말로 적폐생각이 떠오르는 것이다.
"응, 사람은... 추우면 감기, 걸리니까요..."
하고는 카이가가 앉은 바위 위로 토우카도 앉아서, 카이가의 대충 늘어놓은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해두었다. 원래는 토우카가 신발을 멋대로 늘어놓고, 토우카의 어머니가 정리해주곤 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반대가 된 것이 우습다. 토우카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아무말 하지 않았다.
토우카의 어머니, 사야카씨는 언제나 그런 느낌이었다. 토우카가 말 못할 일로 괴로워하면 가만히 다가와서 옷매무새를 다시 만져주거나, 그저 옆에서 무릎을 껴안고 보고 있곤 하는, 그런 묵묵하게 다정한 사람. 비록 토우카는 그렇게 섬세할 수는 없었지만 따라할 수는 있었다. 그래서 토우카는 카이가 옆에서 무릎을 모으고 앉았다. 그리고는 팔을 괴고, 그 위에 턱을 괴었다.
"저, 저는... 괜찮아요. 체온, 높아서... 응, 이런 거로 쉽게... 감기라던가, 안 걸리니까요...?"
문제가 있다면 물에 쫄딱 젖은 생쥐꼴로 집에 가야한다는 것이지. 이런 것은 전혀 예정에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맞닥뜨려버렸다. 그래서 토우카는 거센 해풍에 머리나 몸을 조금이나마 말리고 가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이 인간이 집으로 제대로 돌아가는지도 확인할 겸 말이다.
그보다 걱정되는 것은 귀였다. 최근 새빨갛게 부어서는, 진물이 밤새 엄청 나는 예민한 귓구멍이... 소금물을 만나서 따끔따끔했다. 아마도 내일까지는 엄청 고생하리라. 하지만 그런 고생도... 역시, 사람 한 명 살렸다고 하면 별 고생으로 느껴지지는 않는 것이다. 토우카는 내심 그 사실에 만족하는 듯도 했다.
그리고 어머니를 어설프게나마 따라하면, 누군가도 자신처럼 기묘하게 편안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주제넘은 생각이라고도 할 수 있었지만.
"걱정... 응, 고마워요. 그래도... 괜찮으니까. 여기... 조금만 더, 있다 가려구요..."
카이가 쪽을 살짝 돌아보고 그렇게 말한 토우카는, 더 할 말이 있다는 듯이 입을 오물거렸다. 그리고는 이런 말 해본 적 없다는 듯이 고개를 다시 정면으로 돌렸다. 작은 목소리로 덧붙이는 것의 내용은 이랬다.
"그, 그러니까... 쫓아낸다던가... 하지, 말아주세요..." -
930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8:45:36우리 어장 사람들은 전부 금손인걸... 부러워... 다들 너무 겸손해!! (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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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사토 - 해나 (at3wB6VvVY) 2020. 10. 4. 오후 8:45:46>1596242440>392
"네가 지금 손에 든 걸 올 때도 들고 있었으면 수영복 입고 왔어도 쫓겨났을걸."
계단에 올려놓은 짐으로 보이는 것에서 담배를 주섬주섬 꺼내는 해나. 불량스러운 외형이긴 했지만 담배까지 필 줄은 몰랐다. 아무리 봐도 성인으론 안 보이니,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로 추측해 본다. 이 주변에 다른 고등학교는 없으니 같은 학교 학생일 거라고 확신해도 되지 않을까. 가미아리 고등학교에 흡연 관련 규정이 있었던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어느 고등학교도 담배를 안 잡는 일은 없다.
해나가 젖은 손으로 라이터를 튕겨 불을 붙였다. 순식간에 사람들 틈 사이로 섞여들어오는 담배 연기. 쓰다.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는 카즈키한테 썩 좋은 건 아니었다. 가깝게 공해를 들이마신 카즈키는 마른기침을 두 번 토해냈다. 여기 넘쳐 흐르는 사람들의 존재를 모르는 걸까, 신경을 안 쓰는 걸까. 저 무심한 표정을 보면 후자가 맞겠지.
"그래, 칭찬 참 고맙다. 담배 피면서 하는 말만 아니면 나았을걸."
카즈키는 가미아리 마을에 와서 또 새로운 걸 찾았다. 그건 자신하고 정말 안 맞는 사람이었다. 대화하기만 해도 속이 긁혀나가는 듯한 사람. 카즈키는 그 싫은 사람에게 자신의 불호에 대해 주절대는 대신 충동적으로 튀어나온 말을 뱉으며, 젖어 붙은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었다.
"너... 아마, 가미아리 고교 학생이지."
다른 사람이면 한 번 젖은 김에 또 젖으라며 바닷물을 떠다 끼얹어 버렸을지도 모르지만, 해나에겐 그러지 않았다. 외모로 인한 무의식적인 호감과 동정이 조금, 동년배에 같은 학교 소속으로 추측된다는 소속감이 이끈 작은 호감이 조금, 담배연기를 포함한 모든 악취를 싫어하는 것이 절반 넘게, 왜 안 좋은 걸 알고도 저러는지 호기심 반 한심 반 합쳐서 절반쯤. 그런 감정이 복잡하게 엉킨 결과가 이 지독할 만큼 성실한 말이었다.
"담배 같은 건 왠만해선 피지 말라고. 운 나쁘게 교칙이나 규제에 걸려서 처벌이라도 받으면 귀찮고, 굳이 돈 주고 몸을 망칠 이유도 없잖아."
저 사람은 무슨 반응을 할까. 무슨 상관이냐고 쏘아붙여지거나 무시당하거나 그러셔- 하고 받아넘겨지면 좋다. 기껏 걱정해준 사람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태도는 뭐냐, 라고 자기중심적인 화를 잔뜩 주워섬기고 돌아가겠지. 그리고 맛있는 걸 먹고, 한 숨 자고 오면 된다. 실효는 기대하지 않는다. 의례적인 바른소리일 뿐.
그리고 이 모든 생각이 다 틀려 있다면, 이름도 무엇도 모르는 이 사람을 더 이해할 수 없게 되겠지. -
932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8:48:03>>928 ㅇ으아악
하지만 팩트인걸 여러분... 현실을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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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해나 - 켄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48:16"하긴. 너는 3학년이었지. 아, 졸업이라~ 나한테는 아직 먼 이야기네."
오야코동을 먹다말고 잠시 생각에 잠긴다. 내가 잘하는거면 당연히 음악이고 작곡쪽으로 가고싶기는 한데... 문제점은 누가 내 곡을 사겠냐는거다. 사운드 클라우드에 꾸준히 노래를 업로드하고있고 반응도 좋았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 연습생의 길을 포기하고 나서부터 내 진로는 울퉁불퉁해졌다.
"그렇긴 하지. 그럼 걔 동... 아니아니 자매는 만나봤어? 야시오 아오이 말이야."
하마터면 동생이라고 말할뻔했다. 근데 행동거지로 보면 영락없이 아오가 동생인데 말이지. 카야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켄야를 지그시 바라본다. 둘이 참 안어울릴 것 같은데. 문예부 부장이랑 옛날 말투 쓰는 소녀의 조합이라니... 어딘가 나사가 빠진 것 같은 조합이다.
"그래? 의외로 너 그런쪽엔 관심없는 모양이네. 암튼 네 마음대로 해라."
상관안한다는 듯 다시 오야코동을 먹으면서 말한다. 그러고보니 쟤 아까부터 양배추 씹는 꼴이... 마치 염소같다고 해야하나. 그 생각이 들어서 조금 웃을뻔했다. 가까스로 참는데 성공했지만.
"왜? 혹시 뭔 치정관계라도 휘말린 건 아니지?"
불쌍한 자식. 그렇게 보는 눈망울이 어쩐지 동정을 담고있는 듯했다. -
934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8:49:16계속 고쳐도 부족함투성이란 게 느껴질 때, 그리고 그 구멍 숭숭 뚫린 글을 몇 시간이고 붙잡고 있었을 땐 슬퍼져.
다 헛짓 같아. 그리고 헛짓이야.
아아... 아무 이유 없이 글 잘 써졌으면 좋겠다... -
935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8:51:35사실 답레를 쓰면서 필력보다도 더 절실히 느끼는 문제는 아니나다를까 지식이야...
나는 왜 박학다식하지 못한가.......(머리싸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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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유타카-레이 (YMK23ERzC.) 2020. 10. 4. 오후 8:51:37목장을 처음 찾은 사람들마다 하는 말이 있다. 넓고 푸르고, 어딜 바라봐도 눈이 좋아질 것 같다나. 어려서부터 이 동네에 신물이 나다시피 익숙한 유타카는 그런 타인들의 평가에도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하지만 자랄수록 보이는 것이다...소들의 눈망울이나, 염소 털이나, 초록빛으로 물든 널따란 대지, 그리고 고지대의 바람이. 그러면 손님들의 감탄에도 전처럼 공감이 안 되는 건 아니었다.
제 목장도 아닌데 괜히 뿌듯해지기도 하고.
처음 와봐서 신기했다는 레이의 간단한 표현에도 우쭐해진 유타카는 기분이 좋아졌다.
이놈의 소들은 언제나 돼야 말을 듣노...안에다 소들을 넣고 나서 유타카는 구에에엑 하는 표정으로 밖에 나왔다. 마침내 하루 일과가 끝났다...이제 집에 간다고! 젠장! 헌데 우스운 것이 유타카는 우거지상을 하고 나왔는데, 막상 그렇게 힘들어하던 레이는 피곤한 기색에도 불구하고 기지개를 켜며 은근히 밝은 분위기다. 어느덧 노을이 두 사람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안 힘듭니꺼?"
왔던 아래로 내려가면 두 사람을 실어갈 차가 올 것이다. 유타카는 앞장서 길을 안내하며 물었다.
"많이 피곤해 뵈긴 하는데, 좀..."
즐거워 보인다, 고 하려다 유타카는 말을 아꼈다. -
937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8:51:38차후에 글 쓸 것이 아니면 필력이니 뭐니. 그런 것을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솔직하게 말을 하자면, 진짜 소설 쓰고 글 쓰는 사람들의 눈으로 보자면 우리들의 글은 다 평등해요. 지적 투성이로만 가득할테니까요.
글 잘 쓰고 못 쓰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재밌게 놀 수 있냐 없냐 그 차이일 뿐이니... 자신의 글이 어쩌고 하는 것은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 속도 느리면 어떻고 빠르면 어떻고 길면 어떻고 짧으면 어떻습니까? 그냥 상대가 잘 이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상황극에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판이 터지면 일상을 구해봐야겠어라는 말은 보너스. -
938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8:53:47>>936 옷은 갈아입엇다고 칩시다...^^
밥먹고 왓읍니다 너구리 체고 여러분 역시 라면은 너구리지여?? 알아여^^^^^^ 반박시 오뚜기 -
93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8:54:13>>938 저는 지조를 지킵니다... 라면은 "안성탕면"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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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8:55:02>>937 그게 팩트긴 하지:> 그래서 빨리라도 쓰려고 노력하는거구;>
캡틴은 이번 판이 터지면... 일상을 구한다...(메모(?
>>938 유타까주 어서와~~^^(오뚜기가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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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코하쿠 - 켄야 (MOOMtlvXL.) 2020. 10. 4. 오후 8:56:19"? 무엇이 말인가?"
갑자기 혼잣말을 중얼대기에 고개를 기울인다. 인간이 그러하듯, 신도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그것은 둘에게 공평히 주어진 축복일지 몰랐다.
"흐흥, 주제파악이라는 녀석인가. 잘 알겠네."
나무 의자. 그 등받이에 몸을 편히 기대었다. 참으로 시원시원한 소년이다. 그 점이 묘했다. 그는 자신의 입으로 어린애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코하쿠가 보기엔 이미 여느 성인이 갖춰야할 덕목이 충분했다. 아니면, 그저 아닌척하면서 아직 어린 시절을 만끽하려는 것인가? 고등학생 3학년이라는 시기는 필시 그 경계에서 줄을 타기 딱 좋은 때이니.
"좋아, 그렇다면 마음에 들었네!"
그런 솔직함. 싫지않다. 아니, 오히려 환영이다!
"자네와 스즈키, 둘 모두에게 이 코하쿠가 맛있는 점심을 선물해주겠네!" -
942 해나 - 사토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56:47"하긴. 다들 담배피는 애들은 안좋게 보더라. 내가 내 몸 망치겠다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한숨을 쉬면서 담배를 꼬나무는 작태가 어딜봐도 날라리처럼 보이게 만든다. 아, 여기 오래있다간 꼰대들이 잡으려고 난리칠지도 모르겠다. 벌써부터 표정 굳어진 어른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여튼간에 지들 자식이나 잘 챙길것이지 왜 나한테 지랄인지 모르겠다. 인생 참 피곤하게 산다. 한숨을 쉬다가 당신이 기침을 하는걸 보고 몸을 반대쪽으로 튼다. 연기가 안가게 하기 위함이었다.
"아, 미안."
대충 사과를 하고는 어느틈에 짤막해진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껐다. 피아니시모는 다 좋은데 너무 빨리 연소된다. 다음에는 좀 길게 필 수 있는걸 찾아볼까? 아니, 담배가 거기서 거기일수도. 아니면 렌야한테 뭐 피는지 알아내서 나도 같이 피우는것도 좋겠다. 커플 맞담배 좋잖아. 실없는 생각을 하다가 다시 우울해진다. 빌어먹을. 렌야가 답이 없다. 아무래도 단단히 화난 것 같다. 이러다가 벌써부터 차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역시 3일이나 일탈을 한 건 좀 에바였나보다.
"어. 가미아리 고등학교. 너도 거기 다니지? 같은 학교 학생 만나서 반갑다."
시원하게 말을 하고는 재떨이를 가방에 챙겨넣었다. 아, 정말이지 일이 안풀린다. 어른들을 피했나 싶더니 얘가 나한테 잔소리를 한다. 약간 질린다는 표정을 짓기는 했지만 그래도 착실하게 들어주기는 한다. 묘하게 텅 빈듯한 갈색 눈으로 당신을 훑고는 말이 끝날 때 즈음, 입을 연다.
"충고 고마운데 나도 나 나름대로 사연이 있거든. 그래서 이러고 지내는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셔."
사연이 또 생기면 자연스럽게 끊지 않겠냐? 그런 건방진 말을 하고는 소지품을 가방에 던지듯이 챙겨넣는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물론 저 말 때문은 아니다. 담배 끊으라는 말을 몇번이나 들었는데. 다만 내가 기분이 더러운 이유는 하나비시 렌야가 내 연락을 안받아서일 뿐. -
943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8:57:45라면... 부숴서 과자처럼 먹는 파는 없을까요?
꽤 맛있는데. -
944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58:11하긴, 상판은 즐기려고 오는 곳인데 필력이 뭐가 중하겠어. 그냥 놀자판이먼 되지 핳하!
온 사람들은 다들 어서와~. -
945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8:58:32입이 심심한데 집에 라면밖에 없을 땐 부숴서 스프찍어 먹는 것도 맛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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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58:37나는 진라면이 그렇게 맛있더라고. 여러분 오뚜기 진라면 드세요... 아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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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해나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8:58:48카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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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8:59:27>>900
카메라 앵글과 멀찍이 떨어져서 조용히 배경 한켠을 차지하는 그런 캐릭터.. 를 생각하고 냈다면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v^ 토우카주 말대로 캡틴이 선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가려진 부분도 있다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전해지는 요소들이나 차분하게 흘리는 분위기나.. 무채색 배경이 되기에는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은걸.. 캡틴이 스레의 배경을 자처하더라도 내 눈에는 그렇게 안보임 ≖‿≖ 케이도 다른 캐릭터들처럼 고유의 매력이 있단 말이야..! 일상 한번 굴려본 적도 없긴 하지만 적어도 내가 느낀 건 그럼..
>>911 >>913 >>921 >>924 >>926
마키주, 해나주, 마리아주, 츱사주, 유이토주.. 각자만의 매력이 있는걸 ^v^ 매번 정주행하진 못하지만 일상 둘러보면 우리스레 모든 참치들 각자 고유의 느낌이 있어.. 나는 그게 참 좋더라 ^.^ 선 지키면서 오글거리는 말 하고 싶은데 ㅋㅋㅋㅋ 그게 잘 안된다 ㅠㅠㅠㅠ 암튼 우리스레 사람들 다 사랑함...
>>922
초장문러께서 그렇게 봐줬다니 정말 기쁘다.. ( ˊᵕˋ ) 나도 매번 풍부한 감성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렌야 레스 보면서 우와우와하고 있거든. 캐릭터와 그 상황을 바라보는 깊이가 느껴진달까.. 그래서 매번 부럽게 느끼고 있어. 캐릭터 외모를 그렇게 세세하게 짜진 않아서 생각하진 않았는데.. 당장 떠오르는건 청색이다 ^q^.. 흑발에 청색. -
949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8:59:33오시는 분들은 다들 좋은 밤~! >.</
>>943 뿌셔뿌셔? -
950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8:59:46크윽... 닌자의 길을 노렸건만... 바로 들통나다니!!
갱신이다! 다들 안녕안녕~ 몇 시간을 내리 게임만 하다니... 오늘도 하루를 알차게 낭비했다(코쓱 -
951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9:00:35>>948 그렇다면 더더욱 엑스트라감을 살릴 수밖에!!
케이:(도주) -
952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9:00:51>>939 아...안성탕면이라면 " ACCEPT " 해드립니다
>>9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츱사주는 오뚜기파셧나...
>>943 그것도 맛있지여!!! 안성탕면으로 생라면 많이 ㅜ해먹엇습니다...학생 때의 이야기지만여..그립네여 -
953 켄야 - 해나 (4j3qyBxFqs) 2020. 10. 4. 오후 9:00:53"아니, 안 만나봤어. 그 녀석한테 자매가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는데. 혹시... 그 사람도 말투가... 그래?"
'야시오 아오이' 라고? 응, 아무리 생각해도 그 '야시오 아오이'도 신일 것 같은 느낌이다. 설마 가짜가족이나 형식상의 가족 이런게 아닌 이상에야 그 사람이 신일 확률은 정말로 높겠지.
"관심이 없는게 아니긴 한데."
알아서 하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덮밥을 먹는것에 집중한다. 치정관계라. 정말 안 좋지, 치정관계. 보는사람도 귀찮아지도 당사자들도 귀찮아지고 아는 사람들도 귀찮아진다. 모두가 귀찮음의 홍수에 빠져버린다고.
"글쎄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보다 더 귀찮은 안건이 두개. 원래는 안건이 더 많았는데 금방 사라졌고."
그런데 바로 생각나는게 치정관계라니 도대체 뭘 하길래 저런 생각을 하는거야?
"야시오 아오이라는 녀석은 한번 만나보고싶네."
어떤 사람인지 혹은 어떤 신인지 조금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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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9:01:29>>935 >>937
ㄴ나 이 말들에 아주아주 공감해 ^v^ 다만, 잘쓰고 못쓰고.. 그런 것보다 같이 돌리는 사람이 함께 재밌게 굴렸으면 하는 욕심이 있어서..!! ^.^ -
955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9:01:38카야주 어서와~~
아 맞아 나 레이한테 궁금한 거 있었어 레이 키 몇이에요 위키를 암만 뒤져봐도 수치로 표기된 건 없었다고 기억해,,,,,,,,^ㅠ^(덕질러의 발악 -
956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9:02:20>>920
볼따구 항냥냥 🥰🥰🥰🥰🥰
>>951
아.. 안돼... 🤬🤬🤬 -
957 유이토주 (knS4hwlnJY) 2020. 10. 4. 오후 9:02:40좋은 말들이 쏟아지네요!!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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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9:02:47이렇게 점점 더 넓어져가는 카미하렘
카야주 어서와여~!!~! ... 이 어장... 생각보다 <오뚜기> 가 많잖아? -
959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9:03:23>>956 레이주 볼도 항냥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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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9:03:25켄야를 보고 있으면 어쩐지 구운몽이 떠오른다(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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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9:03:31>>952 오뚜기 참깨라면이... 제 페이버릿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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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9:03:46>>955
감히 입에 담긴 뭐하지만.. ^v^ 갓동원님 프로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어 진짜 최애 배우거든.... -
963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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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9:04:31>>959
X0 ~~~~~~~!!!! (너무 좋아서 사망해벌임...) -
965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9:04:55>>962 오 오오오오
186이라니 레이 장신이잖아..........? -
966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9:06:05역시 오늘도 우리 가미아리는 화목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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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9:06:06초코파이한입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볼 때마다 하찮은데 귀엽고 그럼,,,,,,
초코파이 질문 던지길 잘해따^ㅁ^)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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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9: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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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시라세 - 유이카 (zMjyJ.e2wU) 2020. 10. 4. 오후 9:06:39"─그래. Timing이 나빴지만... 그래도 이 이즈모 시라세에게는 꿈이 있다!"
꽤나 마이너한-아니 메이저하긴 한데 일반인은 모를 법한 어느 이탈리아 갱스터 이야기- 만화의 명대사를 오마쥬하며, 이즈모 시라세는 작년 가미아리 학교 축제의 공연자 포스터를 손가락 끝으로 가리켰다.
"정말 한낮에 꾸는 꿈으로 끝나버릴지 아니면 이루어질 만한 꿈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일단 그런 걸 품고 있는 것만으로 좋은 거잖아? 혹시 알아, 정말로 기적처럼 member들이 착착 구해져서 학교 축제 stage에 올라가게 될지?"
그리고는 다시금 크게 씨익 웃는다. 깔쭉깔쭉하고도 새하얀 치열이 드러나면서 눈매가 시원하게 휘다 못해 거의 감기다시피 하는 그 웃음은 천진난만하다는 표현을 붙여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웃으면서, 시라세는 호언장담을 한다.
"내가 무대에 서게 되면, 더 좋은 노래를 들려줄게."
그래, 여기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꾸르륵, 하는 소리가 시라세의 배에서 울려나온 것이다. 무드 잡치기에 완벽한 타이밍에 나온 배 곪는 소리에, 기껏 보기좋은 미소를 짓고 있던 시라세의 얼굴에 다시 발그레한 기운이 돈다.
"어... 음... 그러니까... 나는 지금부터 근처 편의점에라도 가서 점심이라도 먹을까 하는데, 유이카는?" -
970 나쿠루주 (aFcH5yIm3g) 2020. 10. 4. 오후 9:06:40초코파이 귀여워.
-
971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9:06:54밥먹고 오면 스레가 터지겠네요.
다녀오겠습니다 (✿◡‿◡) -
972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9:07:21초코파이한입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리즈화를 격하게 환영합니다 넘 기여오 -
973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9:07:22사토주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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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9:08:08>>936
물살에 쓸려가서 이제서야 찾았다 X0 서둘러 이어오겠습니다..!!
>>963
초코파이 한입.. 입이 작아서 실패 ≖‿≖
^v^ 너무 이쁘다.. 선물 감사합니다 토우카주~!! 😚😚😚😚 -
975 유타카주 (YMK23ERzC.) 2020. 10. 4. 오후 9:08:09사토주 잘 다녀와여~! 맛저맛저!
>>961 당신도... 오뚜기엿군.,,,, -
976 츠바사주 (jvkrM9tlrs) 2020. 10. 4. 오후 9:08:17설탕주 다녀와~~~
-
977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9:08:53>>974 이제... 내가 일상을 채간 빚은... 없는 거다.
(코트자락을 휘날리며 사라짐) -
978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9:09:18사토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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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토우카주 (lKBffgwrzs) 2020. 10. 4. 오후 9:09:47저 근데 유타카주께 여쭙고싶은 게 있어요... 유타카는 까까머리인가요... 혹은 짧은 곱슬인가요...?
-
980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9:10:19>>965
허우대만 멀쩡해선 비리비리맨이야.. ( ˊᵕˋ ) 폭★풍성장 앞둔 츱사가 금세 따라잡을걸..!! ^.^
>>966
ㅁㅈㅁㅈ 너무 좋다.. (˵ˉ̴͒ꇴˉ̴͒˵)
>>971
사토주 저녁 맛있게 먹고 와!! ^v^ -
981 켄야 - 코하쿠 (4j3qyBxFqs) 2020. 10. 4. 오후 9:11:06"오오오, 모두에게 평등히 주어지는 그 은혜에 이 신도는 황송하여 고개를 들 수가 없나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스즈키한테도 주겠다니, 제법 배포가 큰 신이었다. 그래서 그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카야님에게 했던 어투를 빌려 말하고는 고개를 숙여보인다. 약간 장난이 포함되어있긴 했지만.
"하지만 이 신도가 아뢰야만 할게 있사오니, '후모토누시오오시라쿠치나와' 님 께서도 저에게 음식을 베풀기로 언약을 주셨사오니, 그 때를 겹치지 않는게 좋을거라 생각하옵니다. 은혜는 둘이나 제 위장은 한 몸. 두 은혜를 다 받아들이지 못하면 이 신도, 얼마나 슬플지 감도 잡히지 아니하니,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어쩌다보니 두 신에게 음식을 받게 되었다. 아직 카야님에게도 받지 못한 음식. 과연 두 신은 어떤 음식을 준비해서 나를 놀라게 할까. 부디 간청컨데, 놀라는 이유가 너무나도 기뻐서 놀라는것 이기를 두 신아닌 다른 신에게 빌어본다.
"..."
다 말하고는 살짝 고개를 들어 코하쿠의 눈치를 본다. -
982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9:11:52>>977
일상을 채간.. 빚..?? 🙄 아..!! 예전에 유타카주랑 토우카주랑.. 그랬었지..
근데 왜 사라져.. 다시 돌아와..!!! ԅ(≖‿≖ԅ) -
983 마키 - 해나 (WogluNx3l6) 2020. 10. 4. 오후 9:12:04그 애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한다는 의미였다. 능소화의 꽃잎을 훑던 마키의 눈길이 살그머니 여학생을 향해 움직였다. 아까는 분홍빛 머리와 새하얀 피부만 눈에 들어왔는데, 이제는 고양이 같은 눈매와 살굿빛 입술이 눈길에 스민다. 예쁘다. 마키는 그 생각을 소리내어 말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다.
" 꽃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은 없어. "
마키의 손길이 능소화 한 송이를 향해 뻗어간다. 조심스레 하나를 톡 따고서는, 느릿히 손을 움직여 제 눈 앞으로 가져가려 하는 것이다. 마키의 손이 호박빛 눈동자를 가리며 멈춘다. 그녀의 시선으로는, 꼭 여학생의 귓가 위에 능소화가 걸린 것이, 꽃 한송이로 예쁘게 단장한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닌가. 마치 무언가를 가늠하듯 여학생을 바라보는 마키의 눈빛이 제법 밝다. 묘하게 피어오른 미소가 사뭇 성숙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봐, 잘 어울려. 예쁘다. 마키가 나직히 말했다. 꺾어진 꽃송이는 그대로 마키의 손아귀에 들어가 자취를 감추고 만다.
" 목련? 그래. 너는 목련이 더 잘 어울린다. "
목련의 꽃말은 고귀함이거든. 마키의 시선이 여학생의 손길을 따라 흐른다. 담배를 비벼 끄고, 자신을 한 번 보고서, 삐딱하게 기대서는 그 모습들을. 벽에 기댄 여학생의 어깨를 물그럼 바라보다, 다시 여학생의 얼굴을 바라본다. 송해나. 해나.
" 카와사키 마키. 가미아리 고교 학생 맞지? "
능소화의 꽃말은 그리움. 그보다는 고귀함이 더 어울리지. 살짝 높은 곳을 바라보는 시선이 갈색 눈동자와 맞닿았다. 꼭 능소화 덩쿨이 늦은 햇살에 반짝이듯이. -
984 K ◆BBnlJ5x1BY (ASxrmp0Bpc) 2020. 10. 4. 오후 9:12:07>>971 다녀오세요! 사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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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켄야주 (4j3qyBxFqs) 2020. 10. 4. 오후 9:12:10>>960
아, 이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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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유이토주 (tSx86K5UWs) 2020. 10. 4. 오후 9:12:19우리 선남선녀들은 볼 때마다 눈이 즐겁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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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해나 - 켄야 (6tWUF4gT5Y) 2020. 10. 4. 오후 9:12:20"아니. 아오이는 평범한데? 좀 말을 더듬고 수줍음이 많은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카야처럼 말하지는 않아."
그렇게 말하고는 아오이를 생각한다. 그러고보니 아오이 연락처 받아가놓고 연락을 안했지. 내친김에 해놔야하나? 조금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젓는다. 아니다. 나중에 하자. 지금은 켄야랑 대화중이기도 하고.
"그래? 으으음..."
내가 딱히 말 붙일 거리는 못되기 때문에 이런 대답에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기로 했다. 나도 이성관계가 풍부한 건 아니잖아. 첫사랑은 나 싫어해서 내가 보는 앞에서 자살해버렸고 현 애인은 내가 잘못해서 일방적으로 연락두절이고. 이렇게 보니 비참하네. 와, 송해나 연애 진짜 못한다.
"그래? 안됐네. 내가 뭐라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너도 참... 기구하다. 어쨌든 힘내라."
말뿐인 응원을 하고는 다시금 오야코동을 입에 우겨넣는다. 와, 여기 먹을수록 맛있네. 다음에 렌야랑 같이 먹으러와야겠다. 맛있는데 가격대도 딱 적당해서 더 맛있다.
"아오이는 음... 일단 되게 조그마하고 좀 귀엽다고 해야하나? 그래. 좀 애가 낯가리는 면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말 걸면 잘 받아줄거야. 아, 게임 좋아하니까 그걸로 한번 말걸어봐. 네가 게임을 잘 모르면 어쩔 수 없지만. 그리고 걔 앞에서 카야 동생이냐는 말은 꺼내지말고. 엄청 화내더라."
담백하게 아오에 대해 말하고는 한쪽 턱을 괸다. 확실히 아오는 귀엽지. 쩔쩔매는것도 귀엽고, 낯가리는 것도 귀엽고. 아, 동생삼고싶다. 속으로 글러먹은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오야코동을 떠먹는다. -
988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9:12:44마키 간만에 먼가 꽃신 모먼트 나오는 것 같아 즐겁다 얏호~
사토주 다녀와! -
989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9:12:53슬슬 판을 바꿀 때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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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레이주 (eNDBtqX8vc) 2020. 10. 4. 오후 9:14:07이모 여기 판좀 갈아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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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9:14:35오늘도 판이 갈리는구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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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9:14:58총각두 참 1000레스를 만들어오셔야 갈아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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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9:15:23밥을 생각보다 빨리 먹고 돌아와서 캡틴과 마키주한테 다녀오라는 말을 들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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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9:15:49사토주: 밥? 아아, "이것" 말인가?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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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나쿠루 - 아키라 (aFcH5yIm3g) 2020. 10. 4. 오후 9:15:55지금 이 상황은 뭐라고 해야 할까... 할로윈 파티때 그저 근처 집을 지나갔을 뿐인데 갑자기 그 집의 문이 열리면서 사탕다발이 안겨진 기분이었다.
그런 기분에 비하면 사탕 하나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애당초 중요한건 갑작스러운 선물에 당황하는 거지.
이것 또한 독특한 캐릭터성이려나 생각해야 할까?
하여간, 가미아리는 참 개성 강한 애들 천지라니까...
그에 비하면 난... 아니다. 나도 어떤 의미에선 개성이 강할지도 모르지.
고작 몇마디 들은것 가지고 사람을 쉽게 평가할 수는 없다지만, 그럼에도 그는 어딘가 모르게 무게감있는 아우라가 느껴졌다.
왜 그런거 있잖아. 분명 어린 앤데 아저씨나 할아버지같이 행동하는거, 그런거 보고 인생 n회차... 라고 하던가?
그냥 주변환경이 그래서 터득해낸 말투나 성향일 수도 있지만,
"...뭐어, 네가 그렇게 부르고 싶다면 그런 거지."
역시 그럴만도 하겠구나... 하기사, 초면인 사람을 대뜸 이름으로 부를 리가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 살짝 씁쓸함이 새어나왔지만 애써 밖으로 드러내진 않랐다.
나같은 사람한테 굳이 예를 차릴 필요가 없단건, 어디까지나 내 고집일 뿐이니까...
"어차피 학년도 같겠다, 종종 마주칠 일이 있을거 같으니 앞으로도 잘 부탁해. 아사마에군,"
차가운 기운을 어느정도 덜어내기 위해 살짝 웃어보였을까,
지금 만난 그가 그저 지나가는 사람이라 해도 딱히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얼굴을 아는 이상 언젠간 다시 만날 일이 있겠지. 이 땅은 꽤나 좁으니까 말야. -
996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9:16:06빠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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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9:16:13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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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사토주 (at3wB6VvVY) 2020. 10. 4. 오후 9:16:19덜컹덜컹덜컹덜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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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카야주 (z/HdmXKJRM) 2020. 10. 4. 오후 9:16:26갈갈갈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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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마키주 (WogluNx3l6) 2020. 10. 4. 오후 9:16:30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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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시라세주 (zMjyJ.e2wU) 2020. 10. 4. 오후 9:16:33다음 스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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