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436> [All/느와르/육성] Wickedness - 2 (855)
이름 없음
2020. 10. 3. 오후 3:49:01 - 2020. 10. 26. 오후 3: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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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 (FH8kew9VyM) 2020. 10. 3. 오후 3:49:01Toto, I've got a feeling we're not in kansas anymore
토토. 여기는 더 이상 켄자스가 아닌 것같아.
☞ 위커니스는 상황극판 규칙에 따라 운영됩니다.
☞ 진행 도중 트리거 유발 소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 17세 이상 참여를 권고합니다.
☞ 매주 금,토,일에 진행이 있습니다. 진행 시간은 진행 당일 오전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어장은 개인을 따돌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동등한 관계이며 동등한 인격체임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 캡틴은 레스주간 분쟁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레스주간 분쟁은 레스주간 해결이 원칙입니다. 분쟁 시에는 분쟁 스레를 이용해주세요. 다만 아무리 분쟁 중이라 하더라도 서로를 배려하며 싸우도록 합시다.
☞ 언제나 여러분을 아끼는 미녀 참치가★
시트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2219/recent -
1 앨리스주 (0km5TUVfF.) 2020. 10. 3. 오후 3:50:13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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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2o5pLhMoY (FH8kew9VyM) 2020. 10. 3. 오후 3:53:47위 문장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문장이야.
뜬금없는게 딱 우리 스레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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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3:54:22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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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케이세레주 (gIasID1sjM) 2020. 10. 3. 오후 3:56:48판이 갈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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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4:10:34집... 집... 답레 가져올게.... 아 윌 비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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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하일주 (x7LWU87BUM) 2020. 10. 3. 오후 4:12:23?!
판이 터졌어! 와!
(침착하게 답레를 쓰러 전판으로 건너간다) -
7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4:20:02케이주 다녀와!
후후... 새집 조아! -
8 미하일주 (x7LWU87BUM) 2020. 10. 3. 오후 4:25:00situplay>1596242221>969 보고 순간 당황한 1인..
작은미하일 개명이 시급해>:ㅁ!! -
9 앨리스주 (0km5TUVfF.) 2020. 10. 3. 오후 4:26:26으아악 드디어 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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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앨리스주 (0km5TUVfF.) 2020. 10. 3. 오후 4:37:09앨리스 재클린 폭스:
197 캐릭터가 자주 입는 옷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몸 선이...드..러..나는...얇..은..옷.....으아아악 나한테 왜 그래!! 그래도 평상복 기준이면 검은색 맨투맨이나 후드티 아닐까? 특히 후드티. 얼굴을 가리기엔 딱이거든.
002 첫사랑은 언제인가요? 첫사랑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 앨리스한테 물어보자!
앨리스: "그런거 키울 시간에 손님 하나를 더 받아서 돈을 벌겠다. 창부 새끼가 무슨 첫사랑이 있어. 로맨스 판타지 소설 쓰냐?"
...라네.
095 앉아서 졸 때 어떻게 조는지?
: 한쪽 팔을 테이블에 올리고, 턱을 괴고, 다리는 꼰 상태로? 와...안 좋은 자세는 다 하고 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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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케이 - 케이세레 (g9aD/UF5h6) 2020. 10. 3. 오후 5:06:25케이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학교에서 만나면 샌드위치를 사달라던가 다른 무언가를 사라고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 그는 생글생글 웃었다.
“에? 진짜요?! 여기서 노는 거 초 재미있는데! 잘 알려줄게요. 슈팅게임 하는 거 진짜 쉽거든요!”
혼자 노는 것 보단 둘이 노는 게 즐거운 법이다. 물론, 진짜 즐겁냐고 물어본다면 케이는 대답 대신 빙그레 미소 지을 것이다.
즐겁지않다
“학교 수업 없을 때나 심심할 때 자주 오거든요! 형, 가볍게 한 판 어때요?”
아저씨라고 불러야 할지 형이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는 상대에게 그가 가장 잘 쓰는 어투는 ‘형’ 이었다. 아저씨 보다는 형이라고 부르는 편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는 법이다. 케이가 케이세레에게 물으며 고개를 살짝 까딱였다.
“앗! 열렸다!”
실례합니다~ 라고 인사하며 그는 게임 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리곤 주변을 휙 둘러봤다. 이제 막 열렸기 때문인지 게임의 트레일러 화면들이 나오고 있었다.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게임기는 아직 손댈 생각은 없었다. 리듬게임도 아니었다.
“저게 진짜 재미있거든요! 게임에서 좀비를 쏘는 건데, 총알이 다 떨어지면 허공에다가 한 번 쏴서 완전히 장전 시킬 수 있어요”
두 대가 같이 붙어있는 슈팅게임기를 가리킨 그가 말했다.
//그리고 저녁 먹고 올게:8! -
12 미하일-케이 (x7LWU87BUM) 2020. 10. 3. 오후 5:15:41situplay>1596242221>937
"...됐어."
세상에 순수한 호의 따위는 없다. 인생의 쓰디쓴 교훈을 다시금 깨닫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물론, 방금 만난 사람을 믿을 생각도. 사준다고 해놓고 데려가서 무슨 짓을 할 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인간불신이라고 비난해도 어쩔 수 없었다. 이곳은 만만해 보이기만 하면 두 눈 벌겋게 뜨고 있어도 대놓고 코를 베어가는 동네였다.
"원하는 게 있으면 그냥 말해. 시간 끌지 말고."
그렇게 말하고 나서야 아이스크림 값을 물을지도 모르겠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물론 고의는 아니었으나, 저쪽에서 작정하고 돈을 받아내려 들면 이래저래 일이 곤란해진다. 아까보다 한층 경계심을 띄운 모습으로 봉지를 몸에 바짝 붙였다.
/아이고 미하일아.. (흐릿)
나도 저녁 먹으러 갔다 올게! -
13 케이세레 - 케이 (x1MdvJ4SX2) 2020. 10. 3. 오후 6:03:33"...."
말투가 상당히 생기가 넘치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슈팅게임이 어떤게 있나 생각하고 있었다.
"학교? 흐응-, 뭐 가볍게라면~"
학교에 다닌다면 아마 그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어리다는 소리.
그는 그래도 성인은 될거라고 생각했기에 예상이 빗나감을 아쉽게 생각하며 타박타박 걸었다.
"감회가 새롭네."
이제 막 켜지고 있는 게임기들을 보며 그는 그렇게 말했다.
뭐 말은 그렇게 하면서 하품이나 하고 있긴 하지만. 흥미가 없는건 아닌듯 이것저것 구경하던 그는 당신이 말한 기계 앞으로 움직였다.
직접 쏘는 형태의 게임. 그도 아예 모르는 게임은 아니었지만 직접 해본적은 없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건 몇번 봤는데~"
오 이거 생각보다 무겁네.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동전을 넣지는 않고 총모양의 컨트롤러를 들어보았다.
"이런거 잘 하는거야?" -
14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6:05:4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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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6:11:02피비 녹턴:
347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면
: (첫 질문부터...) 은근히 화제를 돌리지 않을까...🤔 집요하게 부모에 대해 묻는다면 얼굴이 확 굳어서는 " 몰라요. 죽었는지 살았는지. " 이럴 것 같다. 부모에게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진짜 남남인 수준이라...
173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본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 안그래도 인간관계가 좁긴 한데... 신뢰? 그리고 필요성...()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일 수록 호의적인 태도. '필요'란 여러가지를 의미할 수 있지만 대개는 금전적인 뜻, 사랑이나 의지할 상대라는 뜻으로 쓰일 수도 있겠네.
182 캐릭터의 피부의 특징은?
: 창백하고 묘하게 푸석해보인다! 엄청 하얀편. 흉터도 꽤 많은데 옷에 가려지는 부위에만 있어서 다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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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주 진단 보고 나도 돌려왔다! ꉂꉂ ( ˆᴗˆ ) -
16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6:11:46레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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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6:14:16피비주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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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앨리스주 (23UQvkfuf.) 2020. 10. 3. 오후 6:15:49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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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6:16:16앨리스주도 안녕이에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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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케이세레주 (x1MdvJ4SX2) 2020. 10. 3. 오후 6:16:40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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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앨리스주 (23UQvkfuf.) 2020. 10. 3. 오후 6:21:14면접 때 어필할 걸 찾아보고 있는데 큰일났다...얘는 어필할만한 무언가가 없어..(동공지진)
앨리스: 예쁘잖아. 난 예뻐 한 번 해보면 되겠지 뭐.
아이고...(뒷목 잡고 쓰러짐 -
22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6:35:36케이세레주도 하이!
케이주라고 줄여서 부르면 다른 사람을 부르는게 되어버려... -
23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6:42:44>>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 앨리스 예쁜 게 체고지 예쁘면 다야!!!! (아님
다들 안녕~! -
24 케이세레주 (x1MdvJ4SX2) 2020. 10. 3. 오후 6:51:46그러네 줄여서 부를 순 없구나 으음 뭐라고 해야 편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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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6:52:42케세? 세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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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6:54:48오 케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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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케이세레주 (x1MdvJ4SX2) 2020. 10. 3. 오후 6:56:23그냥 성쪽으로 불러도 될거 같기도 하고 으음~ 팍 와닿는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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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7:09:22꼭 줄이지 않고 케이세레주라고 부르는 것도 괜찮은데! (ෆ`꒳´ෆ) 음 이세주... 케레주... 세레주... 이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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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케이세레주 (x1MdvJ4SX2) 2020. 10. 3. 오후 7:15:32케이세레
케이세
이세
이세계
이세카이 (?) -
30 앨리스주 (0oB41ogwEs) 2020. 10. 3. 오후 7:17:32이세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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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7:18:11이세카이주!! 이세계주
딱좋다 -
32 포스터주 (kKsMsvOXuM) 2020. 10. 3. 오후 7:18:14케... 케세... 케세... 음... 케세라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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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7:35:23케이:
212 겁은 어느정도?
그닥 없는 편!
222 무언가를 잘 돌보나요?
잘 돌보기는 해. 그 이유가 그렇게 좋은 건 아니지만.
173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본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건 하나인데........
절망이 아름다운 사람
반대로 말하자면, 자기 미학에 걸맞는 사람을 고르기 위해서 시간을 오래 할애하는 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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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 보여서 해봤다:3! -
34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7:35:38그리고 다들 하이하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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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7:37:18절망이... 아름답....(슬금) 케이주 어솨어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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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7:38:56케이주 어서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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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l2o5pLhMoY (UM/MT9sV2M) 2020. 10. 3. 오후 7:40:14오늘 질문 날린 시트들은 내일 검사할게.
정산 시작합니다. >>>를 통해 자신의 일상 내역을 말씀해주세요. -
38 ◆I2/MsXhzJg (ZKnQXq9.r6) 2020. 10. 3. 오후 7:43:28호홓로로로혹시 스레주님 상주하고 계신가요?
저 레너드주 인데요 질문 좀 해도 될까해서요 (꼼지락꼼지락) 오늘 아침 시간대 시트스레에서 스레주님이 질문 보내주신거
제가 그때는 비몽사몽에 답변을 쓴거라 몇가지 수정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우물쭈물)
그리고 항목중 ★ 레너드에게 있어서 본인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친구나 가족을 버릴 수 있나요? 다만 이 버린다는 심리적인 포기 같은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 목숨을 아프나이데가 취할 수 있는가입니다. 이부분 말인데요 이부분 살짝 이해가 안가서요. 이 부분 레너드가 자신의 친구나 가족의 숨통을 끊을수 있나 라고 해석 하는게 맞나요?」 -
39 ◆l2o5pLhMoY (UM/MT9sV2M) 2020. 10. 3. 오후 7:44:26>>38 맞아.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친구나, 가족마저도 죽이고 바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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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7:44:43일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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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7:46:09>>> 레이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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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l2o5pLhMoY (UM/MT9sV2M) 2020. 10. 3. 오후 7:47:48정산은 8시까지 받을게.
그 뒤엔 면접과 상사 대면으로 나뉘어질 예정! -
43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7:47:56일상내역(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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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7:47:57>>> 파멜라와 일상! 레이랑 일상! 총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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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7:49:12아직 마무리 안된건 마무리하고나서 말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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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l2o5pLhMoY (UM/MT9sV2M) 2020. 10. 3. 오후 7:49:28>>45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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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7:50:20>>> 파멜라랑 첫 일상 (끝), 케이랑 일상 진행중.
일단 햇갈리지 않게 적어만 두고.. -
48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7:51:47다들 안!녕!
자주 못와서 슬픈 히데주야! -
49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7:52:28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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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7: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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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7:52:53히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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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7:53:01안녕하세요 히데주 이슈티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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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7:53:18이슈티나주 어서와!! (끌어당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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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타브주 (MsaBIRaWpo) 2020. 10. 3. 오후 7:54:00>>>일상 없습니다!
하이모두들안녕! -
55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7:54:26타브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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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7:55:07(토마스 짤보고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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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7:55:23다들 안녕~ 반가워~
상황극은 오랜만에 돌리는 거라 좀 들뜬 기분이네. -
58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7:56:21케이세레주가 기절해버렸어... (cpr기 들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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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7:57:09타브주 어서와!
>>58 (함께 심폐소생술 할 준비) -
60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7:57:10(싸늘한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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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7:57:58119!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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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l2o5pLhMoY (UM/MT9sV2M) 2020. 10. 3. 오후 7:58:32먼저 진행 관련 안내사항!
1. 진행은 하루는 낮, 하루는 밤 진행으로 진행돼. 오늘은 면접이 있으니까 진행 시점은 밤. 하지만 다들 야근으로 출근했다는 설정을 붙여서 비 면접자도 참여가 가능해.
2. 캐릭터에 붕괴시키거나 세력에 문제를 하는 행동은 가능하면 자제해 줘. 스레 특징상 나는 특별한 과거사나 재능이 있지 않으면 여러분에게 경고를 하지 않고, 그런 결과는 결국 여러분의 캐릭터가 쉽게 죽어나갈 수 있다는 점도 돼.
3.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재미이지만, 캐릭터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생명일거야. 이 점을 다들 참고해서 내가 이 빌어먹을 시티에 산다면 어떻게 살지 생각하고 플레이해줘.
슬슬 시간이 되간다. 준비들 하자. 면접자는 >>>면접으로 진행을 시작하고 세력 소속자는 >>>(세력명)으로 시작해줘! -
63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7:58:34쳇... 결국 죽어버렸나(흑막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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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l2o5pLhMoY (UM/MT9sV2M) 2020. 10. 3. 오후 7:59:31히데 악몽토큰 + 1
피비 악몽토큰 + 2
케이세레 악몽토큰 +1
이외에는 모두 악몽 토큰 따로 없음.
시간대는 밤.
진행 시작! -
65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7:59:55엣 시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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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8:02:25(밥먹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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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03:13(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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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8:03:34앗 정산 시간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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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타브나 (MsaBIRaWpo) 2020. 10. 3. 오후 8:04:12>>>아프나이데
...이렇게 하면 되나요? -
70 레이 (lTwVuofGik) 2020. 10. 3. 오후 8:04:36" ..... "
지끈거리는 숙취를 뒤로하고...더듬거리던 손을 뻗어 생수를 잡아 입에 부어넣었다.
머리가 욱신거린다, 세상이 흔들리고, 괴롭게 만들지만.
나는 겨우 자리에서 일어났다.
" 하아, 율리아 있어요? ...나갔나? "
>>> 상황파악 -
71 알레프 (inkLM8b1pk) 2020. 10. 3. 오후 8:04:49>>>아프나이데
알레프는 잠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았다. 딱히 무언가에 대해 고민한 것은 아니다. 옛날 생각이 잠시 났던 것 뿐이었을까. 소매치기나 좀도둑으로 시작해 어렵사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조직에 속할 수 있었다. 이제부터 진정한 시작이라는 생각이 당연하게도 들었던가.
" 하지만 이제 뭘 해야했지... "
한숨을 푹 쉬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
72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8:04:51어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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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레이 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8:05:55명령을 잘못 눌렀다.
면접으로 이해해줘...ㅠ -
74 타브나 (MsaBIRaWpo) 2020. 10. 3. 오후 8:07:59곰팡내나는 작은 사무실. 타브나의 안경에 타블렛 화면이 비친다. 책상 옆에는 서류 파일이나 USB 따위가 담긴 그릇같은 사무용품이 보였다.
"아 야근~. 야근야근~."
타브나는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면서 카페모카를 한 모금 마신다.타블렛과 연결된 키보드를 두드린다.
>>>아프나이데 -
75 앨리스주 (0oB41ogwEs) 2020. 10. 3. 오후 8:08:50(((검사 받지 않은 시트가 참가해도 되는 건가))) (혹시 모를 팝콘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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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미하일주 (x7LWU87BUM) 2020. 10. 3. 오후 8:10:13헉 오늘 진행 있었구나...!
중도참여 가능할까? -
77 피비 녹턴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10:41>>>와이러스
야근, 야근, 야근. 평범한 사람의 삶이란 고단함도 따라오는 법이다. 피비 녹턴은 겉보기에 평범한 사무실 구석에 우두커니 서있다. 정확히는 한 손에 믹스커피 한 잔을 든 채. 커피 껍질로 커피를 휘저으면 몸에 안 좋대지만, 뭐 그런 것 하나하나 신경 써 장수를 하고픈 생각은 없다. 피비가 자신의 자리를 향해 걸어가며 커피를 한모금 넘겼다. 카페인이 제 일을 해내길 바라면서. -
78 케이세레 (PMDwAlFYCs) 2020. 10. 3. 오후 8:12:18>>>비질란테
"...."
여기가 와이러스 였다면 일을 했을테고.
아프나이데라면 분위기를 타든 했을까. 그는 자경단이 평소에 뭘 하는지 제대로 파악이 덜 된 신입이었기에 살짝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일단 커피를 타면서 눈치껏 야근에 뭐하는지 살펴보도록하자. -
79 ◆l2o5pLhMoY (UM/MT9sV2M) 2020. 10. 3. 오후 8:16:00>>> 면접 진행자만 참여해주세요. <<<
한창 소나기가 지난 뒤의 밤이었다. 면접이라는 이름 아래 의뢰소가 사람들을 모으고 언제나처럼 어둠으로 뒤엎인 컨테이너 박스에 사람들을 몰아넣었다. 빛 한줄기 없는 어둠 속에서 각자의 자존심덩이들은 폭력을 휘두르고, 소리를 지르고, 자신의 이능을 사용하려 하거나, 자신이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 설명하려고 했다.
그런 소란이 깨진 것은, 이질적인 소음이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순간이었다. 울리는 듯한 발소리, 구둣발굽 특유의 묵직한 소리, 날카로운 하이힐의 또각거리는 소음들. 그 여러 소리가 모여 긴장을 이끌었다. 드르륵 의자 끌리는 소리와 함께 컨테이너 박스 안이 밝아지고 어둠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눈을 깜빡이며 빛 속에 적응하고자 했다.
"좋은 밤입니다."
사회자는 성글성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나비넥타이를 고쳐 메었다. 여러 소란으로 흥분되었던 분위기 때문인지 모두의 얼굴에 붉은 기가 맴돌았다. 면접을 확인하려는 여섯 면접관들은 그런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는지 이미 누군가에게 흥미를 느끼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누군가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마 자신을 뽑으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는, 신입의 과도한 패기였다. 그런 모습에 얼굴에 큰 자상을 가진 면접관이 동전 하나를 던졌다. 아프나이데의 증표였다.
그 뒤로 흥분되려는 분위기와 함께 자신의 장기와 세력에 대한 이해를 외쳐대며, 몸값을 높이려는 시도들이 반복되었다. 그런 장면을 보면서도 사회자는 웃으며 면접관들을 슬쩍 바라보았을 뿐이다.
짧은 박수소리와 함께 드디어 좌중에 침묵이 가해졌다. 시작은 검은 정장을 입은 묘령의 여인이었다. 얼굴에 하얀 면사포를 쓴 그녀는 살짝 드러난 입술이 참으로 붉어보였다. 자신을 와이러스의 헤드라고 소개하곤 부디 여기서 자신이 바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단 말을 남겼다.
다음은 아프나이데였다. 그는 자신의 상처를 만지며 말했다. 자신은 자신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고, 어중이 떠중이를 받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그가 바라는 것은 하나였다. 난 내 후계자를 찾고 있다. 그만한 자격이 있다면 이 증표를 받아보라고 했다.
하얀 의사의를 걸친 의사는 단 하나만 말했다. 가치가 없는 사람을 받을 만큼, 자신의 지위가 높지 않다고 말이다.
검은 날개가 그려진 사제복을 입은 남자는, 자랑스럽다는듯 자신의 책을 꺼내들었다. 흑십자의 교리가 적힌 책이었다. 곧 큰 일이 있을테니 많은 사람을 모으겠다는 말을 꺼냈다.
그런 이들에게 우습다는 듯 험한 눈치를 보내고 있는 자는, 누가 보더라도 비질란테의 그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군복을 입은 자만이 심드렁한 자세로 청중을 살피고 있었을 뿐이었다.
"자! 어떤 방법이여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가치. 여러분의 장점. 왜 여러분을 세력에서 데려가야만 하는지 설명하십시오. 결국 여러분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여러분의 혓바닥밖에 남지 않습니다. 아무 세력에도 소속될 수 없다면 결국 여러분에게 남은 것은 이 장면을 보았다는 사실만으로 이뤄지는 인멸밖에 없을테니까요."
시작이었다.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하려고 하는 모습은, 꼭 수많은 개미들이 일어나 자신들의 과자 부스러기를 자랑하는 모습과 여타 다르지 않았다. 다만 누가 더 크고, 멋진 부스러기를 들고 있는지 강조하는 모습이었다고만 지금의 상태가 설명되었다.
이제 당신의 차례가 왔다.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 면접조는 자신의 장점, 자신이 왜 세력에 필요한지에 대해 말하면 됩니다. <<< -
80 ◆l2o5pLhMoY (FH8kew9VyM) 2020. 10. 3. 오후 8:17:40어때? 분위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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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19:31헐 막막... 컨테이너 파이트... 막 그런 거 생각나고... 나도 면접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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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8:20:06면접이 개별이 아니라 한곳에서 각 헤드들이모여서 하는거였구나.. 흡사 경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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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히데아키 (XIUHaIn37k) 2020. 10. 3. 오후 8:20:25넥타이를 고쳐맨다.
햇빛을 받아 W뱃지가 반짝거린다.
툭툭. 구두를 보도블럭에 부딫혀 정돈한다.
나는 안으로 들어가 내 자리를 찾았다.
>>>와이러스 -
84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8:23:52면접도...좋네요...(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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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티옌 레이 (lTwVuofGik) 2020. 10. 3. 오후 8:25:57....이런, 율리아씨가 날 보낸 곳이 이런 곳 이라니.. 놀랐다.
세력을 가지는게 좋겠다, 라고 말하긴 했는데 설마 다이렉트로 이런 곳으로 보낼 줄이야..
난 군 간부를 소개시켜 줄거라 생각했지 뭐야.
아아 그래, 백으로 들어가는건 좀 그렇지, 내 가치를 증명하는 것 부터 하면 되는건가?
차례가 오자, 나는 잠시 팔짱을 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곤 말했다.
" 장점, 별로 대단한건 아닌데. 무슨 사건이든 살아남아 이득을 취할 자신이 있다는 것 과.... "
잠시 침묵을 유지하며 때를 기다린다.
그리곤 똑똑히 들리도록 말한다.
" 오늘 면접보러온 누구보다 들어온 세력에 충성을 받칠 자신이 있다는 것? ..아 그리고 오늘 면접 보러 온 사람들중에서 누구와 싸워도 어지간해선 질 자신이 없다는 것도 있겠네 "
>>> 면접
//분위기 좋아! -
86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8:26:04있지 있지..
나 지금 혼자인거 같아! 힝 나만 왕따해!(?) -
87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8:27:40>>86 혼자...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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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31:07>>86 이참에 대기업 와이러스로 세력을 옮기는 건....(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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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이슈티나 (EJMTJMYk72) 2020. 10. 3. 오후 8:32:09상실은 괴롭다. 마음을 준 사람이 떠나가고, 홀로 남은 심정이란. 그걸 결국에 깨달아버린 이슈티나는 며칠 밤낮을 지새워 슬퍼했었다.
처음에는 콱 죽어버릴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네가 준 삶의 기회를 쉬이 날려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언제까지고 웅크리고 앉아 울기만 할 텐가. 이 썩어빠진 도시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든지 해야 하는 법이다.
이슈티나는 눈을 꿈뻑였다. 빛을 잃은 벽안이 한없이 깊어보였다. 면접 장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공허했다.
한 차례 소란이 진정되고 각 세력의 인물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자신이 정말로 이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가? 이슈티나는 확신하지 못했다. 아마 이 모습을 그가 봤다면, 넌 할 수 있다며 응원하고 격려해줬을 것이다. 괜시리 마음이 허전해졌다.
"저는... 잘하는 것 하나 없는 머저리에요. 싸움도 못 하고 머리도 안 좋고 달랑 초능력만 하나 개화한, 별 볼 일 없는 꼬맹이에요."
이슈티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힘이 들어가지 않은, 맥 빠진 목소리. 유감스럽게도 그녀에겐 특출난 장점 따위는 없었다.
"그래도 시켜만 주시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요. 거두어 주신다면 평생 은혜를 잊지 않을게요. 개처럼 짖으라 해도 할 수 있어요. 그냥 제가 이 빌어먹을 도시에서 목숨 부지하고 살 수만 있게 해주세요. 그게 전부에요."
정글과도 같은 이 도시 생태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세력의 비호를 받아야 한다. 세력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결국 죽고야 말겠지. 이슈티나는 음울하게 고개를 숙였다.
>>>면접 -
90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8:32:56머기업 와이러스는 언제나 열려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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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8:33:03면접 분위기 좋아. 세력에서 나오신 분들도 멋있고. 우리 캡틴 최고야. (둥기둥기
-
92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8:33:37와이러스 시러! 양복 싫다구!(??)
면접 보는 애들중에 한명쯤은 여기로 와주지 않을까? (기대) -
93 ◆l2o5pLhMoY (FH8kew9VyM) 2020. 10. 3. 오후 8:34:29>>69
눈과 눈으로 배운 밀매와 지식적인 밀매는 다르다. 타브나의 책상 위에는 아프나이데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아프나이데의 노하우들과 지식들로 뒤섞여 있었다.
똑똑한 머리로도 아직 반밖에 이해하질 못했는데 나머지 반은 또 머릴 싸매야만 했었다. 그래서 그게 아프나이데의 창고 안에서 티브나가 밤을 지새는 이유가 되었다.
"아따. 독하다이."
겨우 전등 하나로 불을 대신하던 타브나를 보며 그녀의 상사는 혀를 찼다. 특별한 인상은 없었지만 손등을 타고 오르는 용이 퍽 인상적이었다. 타브나가 독하다고, 첫날부터 그걸 이해하려 드는 녀석은 없다고 말했다.
>>71
비어있던 잔을 소주가 가득 채우고, 뜨거운 불판 위에서 돼지갈비가 익어갔다. 자글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알레프에게 고기를 한 점 건네준 주명은 잔을 입에 털어버리곤 당신에게 말했다.
"설마 했다. 목적이 돈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놈이 너라고 들었을때. 딱 그 생각만 들더라. 이X끼는 내가 안 데려오면 길바닥에서 객사하겠구나, 하고 말이다."
딱 그정도의 소감이었다. 빈 술잔이 찰때까지의 가치를 가진 이야기. 주명은 당신에게 덩어리 큰 고깃점들을 내어주었을 뿐이다.
"환영한다. 뭐. 나는 보호세나 받는 놈이라. 어려울건 없을거다." -
94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8:34:30>>92 양복이 싫으시다면 아프나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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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8:34:38(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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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포스터 (kKsMsvOXuM) 2020. 10. 3. 오후 8:38:46스스로에 대해서 말하는 것으로, 저들의 환심을 사라.
말이야 쉽겠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아서 길거리에 나앉은 이들이 여럿 되고는 한다. 혹은 길거리에 나앉지도 못하게 되거나.
"...이 컨테이너는 환기시설이 없군."
가스탄을 꺼내든다. 내 장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보여줄 의향이 있다.
정화통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살포기에 장전하지 않은 채의 유독 기체가 든 용기를 살짝 위로 던졌다 받는다.
"그렇기에,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는 사람이 자연스레 나 한명만 될 수도 있다는거고."
굳이 방독면을 쓰거나 챙겨온 사람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이 좁고, 밀집되고, 밀폐된 컨테이너 안에서라면 정말로 할 수 있는 일이다.
"난 이러한 상황 하에서, 그저 단순한 컨테이너 안을 생지옥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구미가 당길지 모르겠군."
그런 사람 흔치 않거든. -
97 피비주 (HMU2DoFQ1A) 2020. 10. 3. 오후 8:39:11>>92 양복... 양복 안 입어도 되지 않을까?! 요즘 유행은 캐주얼룩으로 출근하기니까!! (필사적)
-
98 포스터 (kKsMsvOXuM) 2020. 10. 3. 오후 8:39:29>>96
>>>면접장에서 자신의 위험성 내지는 유용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
99 알레프 (inkLM8b1pk) 2020. 10. 3. 오후 8:40:30>>>주명과 이야기한다.
" 이거 왜 이러십니까. 저도 돈 벌다가 안 뒤질 자신은 있습니다. "
얼마 전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들어주시는군. 이라고 생각하며 피식 웃었다. 알레프는 고깃점을 입에 넣고는 술잔을 비워냈다. 나쁘지 않다. 상황도, 고기도, 이정도면 모두 나쁘지 않아.
" 보호세라... 당장은 그 일을 맡게 되는 겁니까? "
좀더 큰 일을 맡고싶기는 하지만, 일단 확인부터 받는게 나을 터였다. 알레프는 주명을 바라보며 주명의 빈 잔을 채워주었다. -
100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8:40:45포스터주를 보면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임....포스터...... -
101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8:41:43I'm Poster!
-
102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8:41:51포스터주는 임포스터였습니다(?)
-
103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8:42:13!!
-
104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8:43:02임포스터가 한 명 남았습니다...
-
105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43:06. 。 • ゚ 。
. . . 。 。 .
. 。 ඞ 。 . •
• 포스터주는(은) 임포스터 였습니다. 。 .
。 ゚ . .
, . . . 。 -
106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8:44:23>>105 뭐야 귀여워요
-
107 포스터주 (kKsMsvOXuM) 2020. 10. 3. 오후 8:45:02나는 포스터예요!
=
임포스터! -
108 미하일주 (x7LWU87BUM) 2020. 10. 3. 오후 8:45:31으음.. 지금은 면접보는 사람들이 메인이고 면접 안 보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참여하는 거야?🤔
-
109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8:46:32다들 자유 참여 에요
세력 명을 기입하면 됩니다 -
110 타브나 (MsaBIRaWpo) 2020. 10. 3. 오후 8:46:47"아, 아! 오셨슴까!"
발목을 쉴새없이 까딱거리고 있던 타브나. 용 문신을 한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황급히 의자를 젖히고 일어났다.
"깜장날개 친구들 성경책 끼고 살면서 줄줄 외고 다니지 않슴까. 저한텐 이게 성경책이지 말임다."
타브나의 자본에 대한 광신, 흑십자교도의 신을 향한 광신. 둘을 붙여보면 누가 이길까?
>>>상사와 대화 -
111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8:46:48>>108 그런 것 같죠..? 아마..?
-
112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47:29>>108 아니아니 둘 다 메인! 면접은 면접대로 이미 세력 들어간 사람은 들어간 사람대로 >>>(세력명) 해서 아무 상황이나 던지면 돼!
-
113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47:50는 내가 착각한거였나! (깨달음)
-
114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8:48:25면접보는 모든 사람이 흑십자로 들어가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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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49:19>>114 진짜 개꿀잼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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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8:51:21>>115 (두렵)
-
117 미하일주 (x7LWU87BUM) 2020. 10. 3. 오후 8:51:31헉 그렇구나ㅇㅁㅇ! 중도참여해도 되려나 싶어서 아까부터 관전중이었는데 그냥 해버릴까 고민되네;v;
-
118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52:28>>177 그냥그냥 해버리자!! 어차피 아직 진행 초반이니까!
>>116 상황 봐서 흑십자가 대빵일 거 같으면,,, 피비도 슬쩍 흑십자로 옮겨가야.... ( ͡° ͜ʖ ͡°) -
119 앨리스 (0oB41ogwEs) 2020. 10. 3. 오후 8:52:51(샷건)
날
렸
어
아악악아ㅏ악 -
120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53:33>>119 (토닥토닥)...
-
121 ◆l2o5pLhMoY (FH8kew9VyM) 2020. 10. 3. 오후 8:53:36>>77
와이러스가 되었다. 그 잠시의 행복이 깨지기까지 수 시간도 걸리지 않은 이유는 지금 당신이 만지고 있던 서류더미들에 있었다.
자원 2부. 그럴싸한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상 와이러스의 구역에 대해 정리하고, 쳐낼 가지들을 정하는 그런 곳이었다. 서류들은 그런 가지들에 대한 목록이었다.
한참 꾸벅꾸벅 머리를 박으려던 때에 당신의 목 뒤로 차가운 이질감이 느껴졌다. 강화인간의 육체가 위협은 아니라고 당신에게 말했다. 툭, 당신의 책상에 캔커피 하나가 놓여졌다.
"고생이 많다."
신입만 남겨두긴 그렇다며 스스로 야근을 자처한 과장이었다. 고개를 꾸벅거리던 당신에게 커피를 던져주곤 다시 묵묵히 일을 시작했다.
말문의 물꼬리를 틀기 위해서는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중요할 듯 싶었다.
>>78
스킬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진행은 참여 불가. 스킬이 나오면 참여 부탁해. -
122 앨리스주 (0oB41ogwEs) 2020. 10. 3. 오후 8:54:00(((날려서 다행이다!!!)))
-
123 ◆l2o5pLhMoY (FH8kew9VyM) 2020. 10. 3. 오후 8:54:44내가 버릇적으로 문장이 조금만 맘에 안들면 다 지우고 써서 작업속도가 좀 걸리네...
맥주 한캔만 꺼내고 올게! -
124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8:56:32다녀오세요!!
-
125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8:56:47피비주의 모든 예측은 빗나갔다!
적중률 : 0% -
126 케이세레주 (PMDwAlFYCs) 2020. 10. 3. 오후 8:56:56헉 스킬 나와야 하는구낭. 오늘은 구경만 해야겠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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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I2/MsXhzJg (ZKnQXq9.r6) 2020. 10. 3. 오후 8:57:47호밀 색 피부, 덥수룩한 검은 머리, 칙칙하고 딱딱하기만 한 검은 의상. 오늘도 건조함의 정점을 찍는 표정은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다.
윌리엄 레너드.
이제 막 꽃다운 청춘을 피울 20세 청년에게선 어찌 된 일인지 그 나이 때 풋풋함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눈부터가 죽어 있는데 뭘. 어디 그뿐이랴. 얼굴 중앙을 교차하며 가로지르는 기다란 상흔의 존재는 다른 이들로 하여금 그 곁으로 선뜻 다가가기 꺼림직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고도 넘쳤다.
거기다 180을 훌쩍 넘는 키와 몸집까지 크다 보니, 이건 뭐…. 홍해가 갈라지듯 레너드 주변만 텅텅 비고 마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자연스럽게 연출되고 있는것이다.
그럼에도 레너드는 아무런 미동 없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꼿꼿하게 뻗은 등과 허리는 마치 자로 잰 듯 각이 잡혀있었다.
하긴 어릴 적부터 이러한 상황을 자주 겪은 터라. 정작 본인은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멍이라도 때리는 걸까? 아니면 지시가 내려오지 않으니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려는 걸까. 새까만 눈을 느릿하게 껌뻑이던 레너드가 주머니에서 초콜릿 바를 꺼내 입에 물었다.
>>>>> 아프나이데. 야근.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
128 미하일 (x7LWU87BUM) 2020. 10. 3. 오후 8:58:00>>와이러스
첫 직장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뭘 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었다. 결국 이도저도 아닌 채로 어색하게 자리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돈만 주면 뭐든 했다고는 하지만, 평범한 사무 업무는 대상 외였으니. 그래서, 대체 뭘 하면 되는 거지.
/그으렇다면 스킬도 나왔으니 용기내서 참여..! -
129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8:59:11그럼 얌전히 관전해야겠다~.
-
130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9:01:56어우
.... 갱신이야 답레는 내일 주기로 하고... 우음..... 나는.... 내일 이벤트부터 참가해도 될까?:3 -
131 피비 녹턴 (ygpZhhSSRc) 2020. 10. 3. 오후 9:02:05>>>상사에게 말을 건다
" 아,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
뒷목에서 느껴지는 싸늘함에 피비가 퍼득 정신을 차렸다. 벌써부터 상사에게 찍혀 좋을 것은 없다. 피비는 제 책상에 올려진 캔커피를 멍하니 바라보다, 퍼득 고개를 돌려 상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다. 이 험악한 세상에 막내 불쌍하다고 야근을 자처하는 상사가 또 어디있으랴. 피비가 캔커피를 쥐고 꼼질대며 상사의 눈치를 읽었다. 무어라 말을 붙이고픈 모양이다.
" 피곤하시죠. 저 때문에... "
야근을 하게 되셔서, 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그저 말꼬리를 늘이며 살며시 눈치를 살피는 것이다. 조금 친해지면 좋을텐데. -
132 ◆l2o5pLhMoY (dKtWoFAaMo) 2020. 10. 3. 오후 9:29:32>>83
류조지 히데아키의 첫 출근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부장과 담배를 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사람들과 가벼운 교류를 나누며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빌어먹을 서류더미에 뭍혀서 야근을 하는 것도 당신의 인상적인 하루에 속했다.
"어이 신입."
부장은 당신에게 서류를 대충 던져주었다. 서류에는 수많은 인상착의와 동선, 가족 정보같은 시시콜콜한 내역들이 가득했다. 주주의 아들이니, 명가의 자손이니 하며 띄워줄 생각따윈 없다는 듯 이들은 류조지의 한게를 짜내려고 했다.
"빨리 끝내야지 우리도 야근을 멈추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팀원들의 속도는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다만, 아직 신입을 배려하진 않는단 것 뿐이었다.
스스로 살아남지 못하면 죽어라. 꼭 그렇게 말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98
당신의 말에 가장 먼저 반응한 면접관은 아프나이데의 면접관이었다.
"터트려 봐."
그 말엔 조금도 흥미가 묻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흔해서, 답할 가치도 없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여기 있는 새끼들이 아무리 어중이 떠중이라고 해도 네놈보다 잘난 놈은 있어도 모를까, 못난 놈들은 없다. 만약에라도 네가 여길 생지옥으로 만들 수 있고 생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면 널 당장 내 후계자로 삼아주지. 아프나이데의 형님이 될 자리를 만들어주지."
"여전히 거친 남자라니까요?"
와이러스의 면접관이 작은 한숨을 내뱉었다. 입으로는 한탄을 말하고 있었지만 그 표정은 즐거운 듯 보였다.
"이 남자 말이 맞아요. 여기 환풍구가 없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예요. 우리들쯤 되는 헤드들이면 다들 예측이나 차단과 관련된 스킬을 가지고 있고, 또 쉽게 당해줄 사람이 여긴 별로 없기도 해요."
그녀는 주위를 가르키며 천천히 설명했다. 불이 꺼져도 싸움을 이어가던 쌈닭들이 생지옥이 된다면 당신을 노리지 않을까. 그 답을 끝으로 와이러스의 면접관도 입을 닫았다.
"우습군."
"힘에 쉽게 취할 수 있는 사람이로군요."
군과 비질란테는 금새 당신에 대한 관심을 끊어버렸다.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단 둘만은 아직 당신에 대한 관심이 남아있었다. 붉은 의사회와 흑십자 교단.
"하지만 당신의 상태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어딘가에 넣어두자니 살을 찌를 것 같고 다른 주머니에 넣어놓자니 우릴 찌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서요."
여기서 죽여야 하려나, 하는 이질적인 중얼거림을 마치고 붉은 의사회마저도 당신에게서 눈길을 놓쳤다. 다만, 흑십자의 사제는 당신을 바라보며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그는 짐짓 기쁜 듯 보였다. 손에 검은 성경을 꼭 쥐곤 당신을 기쁘게 바라보았다.
"그렇습니다. 인류의 끝은 죽음, 그리고 종말로 이어집니다! 생과 사,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이뤄지는 구원. 결국 신의 날개에 들지 못하는 자들에겐 영원한 지옥만이 펼쳐질 뿐입니다.
그러나 당신만은 다릅니다! 이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가여운 이들입니까. 이들은 힘에 취하고, 우월감에 빠지고, 헛된 정의감이나 삼키는 역겨운 자들입니다. 그런 이들에게도 신께서는 손을 뻗어야만 한다고 말하고 계십니다.
들으십시오. 산자에게 지옥이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사후의 가치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겠습니까? 결국 이뤄지지 않은 것은 죽음 이후의 가치일 뿐, 우리들은 거기에 무엇을 알고 있겠습니까?
형제여, 나는 여기서 신의 날깃을 보았습니다. 신의 깃께서 당신을 세우며 말하셨습니다. 구원하게 하라, 위대한 날. 우리의 편에 서지 않은 이들을 후회하게 할테니."
사제는 당신에게 무언가를 집어던졌다. 검은, 아주 작은 날개가 달린 사제복이었다.
"구원의 방주에 오를 시간은 머지 않았습니다. 형제여! 당신의 재능을 신께서 높이 사셨으니. 이제 산 자들에게 지옥의 무서움을, 그리고 우리들의 세상을 보여줄 시간입니다!"
엘리엇 포스터, 면접 결과
흑십자교단 확정. -
133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9:32:00오우....
생화학 테러범과 광신도 집단이라..
나 책에서 본적 있어! -
134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9:33:30무서운 조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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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피비 녹턴 (ygpZhhSSRc) 2020. 10. 3. 오후 9:34:35오........ 오....... 이렇게 납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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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9:34:43ㅇ...옴진리...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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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타브주 (MsaBIRaWpo) 2020. 10. 3. 오후 9:35:44지하철..사린...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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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9:36:22진짜 임포스터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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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히데아키 (XIUHaIn37k) 2020. 10. 3. 오후 9:39:51나는 서류를 받아들고 웃어보였다.
"네. 빨리 끝내겠습니다."
시시콜콜한 정보들. 하지만 무엇을 해야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우선 서류를 챙기고 펼쳐 한 번 훑는척 하며 주변을 둘러본다.
어떻게 일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스트레칭을 하는듯 의자를 잡고 허리를 양쪽으로 돌리며 연기한다. 목도 돌려가며 펜을 잡고, 눈을 흘긴다.
대놓고 쳐다보는 것보다는 곁눈질로 파악하는게 더 나을거다.
>>> 업무 파악! -
140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9:40:45아 맞다!! 그.... 답레는 오늘 진행 끝나고 주는 게 맞겠지? 진행과 섞이면 안 되니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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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9:40:58그리고 다들 안녕안녕~:3 도중작성 되어버렸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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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9:42:32케이주도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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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9:42:56케이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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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히데앜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9:43:36안녕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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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포스터 (kKsMsvOXuM) 2020. 10. 3. 오후 9:43:52전혀 상상도 못한 이들의 러브콜이로군.
광신적인 종교 집단과 생화학 테러라. 역사적으로도 매우 흔한 조합이었다.
아마 그들의 감성에 있어서 이 방식이 확실히 마음에 드리라.
어차피 면접이라 쓰고, 죽기 살기라 읽는 이 장에서 선택의 여지는 있을 리 없다.
평생 입어본 적도, 입어볼 일도 없을거라 생각한 옷을 받아들고 적당히 겉에 걸친다.
"상호간에 후회 없는 결정이 되면 좋겠군."
가스탄의 뚜껑을 열어제치자, 녹황색의 연막이 증기 새는 소리와 함께 거세게 뿜어져 나온다.
연막은 컨테이너 안의 공기에 옅은 색감과 설탕 타는 듯한 냄새만을 살짝 더할 뿐이었다.
"어차피 이게 남에게 위협이 될 물건이었으면 당신네들이 이미 제거하려 들었겠지."
빈 깡통을 바닥에 떨군다.
일이 참 흥미롭겠어.
>>>입교! -
146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9:44:17어서오세요 케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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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히데앜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9:44:40임포스터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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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l2o5pLhMoY (dKtWoFAaMo) 2020. 10. 3. 오후 9:44:54>>85
비질란테의 면접관과 당신의 눈이 닿았다. 그는 천천히, 무언가를 곱씹기라도 하려는 듯 당신을 살펴보았다.
"난 모르겠어."
곧 비질란테의 면접관은 시선을 떼어버렸다. 그런 모습이 신선했는지 다른 면접관들의 눈빛이 당신을 훝었다.
"의외네요. 비질란테는 안그래도 인력난이지 않나요?"
와이러스의 면접관이 물었다. 살짝 신경질적으로 닥쳐, 하는 답만 돌아왔지만 말이다.
"하나만 이야기하지. 이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네 자세는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뛰어들 자세가 되었다는 것은 많은 세력이 바라는 인재상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충성조차 팔어버릴 녀석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이야기이다."
비질란테의 면접관의 고개가 끄덕여졌다. 다른 면접관들도 적절히 고갤 끄덕였다. 다만, 붉은 의사회만큼은 그 의견에 반대하는 듯 고갤 흔들었다.
"저도 저 의견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당신의 성격이나, 행동거지들로 보아서 어떤 결과가 올지 몰라서 그런 것도 있죠. 무엇보다도 당신은 너무, 이득에 예민해요. 그 결과가 당신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여기 모두가 보는 당신은요."
의사회의 면접관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집어던졌다. 작은 명함이었다. 명함에는 붉은 의사회 소속, 명의 히에라 클로린이란 이름이 적혀있었다.
"우리는 세력에 충성을 바라지 않아요. 다만 의료인으로의 긍지와, 자존심만은 지킬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안 그래요?"
- 그리고 사실. 우리도 당신을 데려가지 않으면 결국 흑십자만 남으니까요. 그건 싫죠?
당신의 머릿속에 목소리가 울렸다. 히에라는 맑은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바라봤다.
"의료인을 수호하고, 환자를 보호하며, 당신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생명의 불빛을 위해 봉사할 것을 맹세하세요. 충성의 대상은 죽어가는 모든 생명입니다."
티옌 레이, 면접 결과
붉은 의사회 확정. -
149 ◆l2o5pLhMoY (dKtWoFAaMo) 2020. 10. 3. 오후 9:46:32오늘은 시간상과 일거리상 여기까지가 좋겠다.
너무 짧아서 미안해. 내일은 좀 더 페이스를 조절해볼게. -
150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9:46:38케이주 어서와~
면접 결과 레스들 다 멋있다! 세력들 매력이 뿜뿜 넘쳐. -
151 히데앜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9:46:48레이가 의사쌤이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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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9:46:57캡틴 수고 많았어~ 이제 푹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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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9:47:01그와중에 저 세력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것도... 싱기하다... 닥치라는 말로만 끝나는 것도....
와와 의사 선생님! -
154 히데앜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9:47:04수고했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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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9:47:26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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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미하일주 (x7LWU87BUM) 2020. 10. 3. 오후 9:47:36헉 볼일보고 왔더니 이벤트가 끝났구나! 캡틴 수고했어: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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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9:47:41캡틴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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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9:48:16의사회?
의술은 하나도 모르는데! -
159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9:48:29아무튼 캡틴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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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포스터주 (kKsMsvOXuM) 2020. 10. 3. 오후 9:49:32고생 많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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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l2o5pLhMoY (dKtWoFAaMo) 2020. 10. 3. 오후 9:49:51오늘 진행이 짧았던 이유
1. 상한 맥주랑 상하지 않은 맥주가 섞여있었는데 하필 1/17의 확률을 뚫고 상한 맥주를 마신 캡틴
2. 술 마시고 와서 거실에서 비둘기 피자를 만든 동생
3. 을 보는 어머니의 속 터지는 등짝 스매싱 소리
4. 를 들은 나... -
162 ◆I2/MsXhzJg (ZKnQXq9.r6) 2020. 10. 3. 오후 9:50:55고생많아어요 스레주!
-
163 포스터주 (kKsMsvOXuM) 2020. 10. 3. 오후 9:50:59아이고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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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9:51:07상한 맥주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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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9:51:27앗..아아...
운이 나빴구나. 그리고 면접은 결국 충성심이 제일 중요한거구나...
의사회에서 자선사업하듯 고철 줏어가듯 대려갔어... -
166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9:51:44>>161 Oh..... 캡틴... 고생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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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9:52:15아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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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l2o5pLhMoY (dKtWoFAaMo) 2020. 10. 3. 오후 9:52:38>>165 사실 충성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다면 흑십자로 갔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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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9:53:18이쯤되면 사실 캐릭터들은 흑십자에 어울리는 사람들이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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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레이주 (lTwVuofGik) 2020. 10. 3. 오후 9:53:39>>168 결국 잔반처리 당했다...
의사회에서 잘 할 수 있으려나 -
171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9:54:28남은 캐릭터들은 어디로 갈지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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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9:55:18캡틴....(토닥토닥) 다들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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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9:55:24그와중에 포스터 가스탄 터트린 거 진짜 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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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l2o5pLhMoY (dKtWoFAaMo) 2020. 10. 3. 오후 9:55:24그건 아니고....오늘 면접에서 가장 많이 뽑는다. 에 흑십자가 나와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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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타브주 (MsaBIRaWpo) 2020. 10. 3. 오후 9:55:37모두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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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9:55:59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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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케이주가 답레를 들고 왔다 (g9aD/UF5h6) 2020. 10. 3. 오후 9:56:14>>12 [미하일]
“진짜요?”
바구니를 꽉 쥐고 있는 미하일을 보던 케이는 어딘가 슬픈 표정을 지었다.
“별 거 아니에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말하셨거든요. 상대방에게 민폐 끼치지 말라. 인데, 못 믿겠으면 할아버지의 명함이라도 드리고요.”
늘 갖고 다니긴 했다. 케이는 덤덤하게 말하면서 어깨를 으쓱였다.
“아니면, 아이스크림 값이라도 지불하게 하라고 할 생각이긴 했지만......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니까요. 이것이 서로에게 좋은 거 아닐까요?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사드릴 컵케이크를 사고 아ㅡ 아니, 형은 맛있는 빵을 사 먹을 수 있고요.”
다른 말이 더 필요할까? 케이는 아저씨라는 단어를 형으로 바꾸어서 말했다. 너무나 잘 알고 있긴 했다.
“때로는 호의를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다고요? 제가 형에게 뭘 할 수 있지는 않으니까요. 오히려 못하죠. 연약한걸요.”
>>13 [케이세레]
“이거 엄청 재미있다고요! 공격당하면, 총에 진동이 오거든요. 그걸로 알 수 있어요.”
케이는 꽤 빠르고 솜씨 있게 갖고 있는 자신의 달러를 코인으로 환전했다. 그리고 자신의 컨트롤러를 쥐었다.
“총을 위로 들면 직진이고 아래로 내리면 후진, 오른쪽은 우회전, 왼쪽은 좌회전이에요. 그러면 한 번 해볼까요?”
허리를 숙여서 동전을 집어넣던 케이는 케이세라의 물음에 고개만 돌려, 그를 올려다봤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바빠서 혼자 놀다보니까요? 물론, 게임센터에 출입하게 된 건 비교적 최근이지만. 더 어릴 때는 친구네 집 아니면 집에 주로 있다 보니까 게임은 자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좋아하죠!”
자신의 총을 꼭 쥔 그가 화면에 START라고 적힌 부분에 쏘는 시늉을 했다. ‘탕!’ 하는 게임 효과음과 함께 게임 화면 상에서 좀비가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다. -
178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9:56:53다들 조금만 방심하면 흑십자로 끌려가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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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l2o5pLhMoY (dKtWoFAaMo) 2020. 10. 3. 오후 9:57:00원래라면 와이러스나 아프나이데로 갈 사람들도 오늘은 흑십자로 보내졌단 의미기도 해.
어쩌겠어. 수산시ㅈ...면접이란게 자기 맘대로 되진 않는거잖아. -
180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9:58:40일상을 돌려줄 사람 어디 없나 (아웃사이더)
>>179 아이구... 다갓.... -
181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9:59:14>>180 나 단문~초단문밖에 안되는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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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앨리스주 (0oB41ogwEs) 2020. 10. 3. 오후 9:59:15다들 수고했어!
캡틴...이거 말하는거지? -
183 ◆l2o5pLhMoY (dKtWoFAaMo) 2020. 10. 3. 오후 9:59:58개쩌는 군이 널 데려갈거란 상상은, 이제 지겨울 때도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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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00:54>>181 앗 응응 괜찮아! 모두 환영! 으음 일단 원하는 상황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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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10:01:43그럼 나도 일상을 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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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02:44일상... 악몽 토큰 때문에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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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10:03:39>>184 나는 이런것들이 생각나
- 입사동기들간에 술자리
- 신입사원 연수
- 업무중 잠깐의 휴식시간 -
188 앨리스주 (0oB41ogwEs) 2020. 10. 3. 오후 10:03:42일상...하고싶은데 캐릭터가...만날 상황이 거의 없어..(훌쨕
그래도 구해봐야지! -
189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04:47일상은 내일 구하고 그럼 선관을 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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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07:10>>187 헉 다 너무 좋다...!! 피비랑 히데는 같은 부서...려나? 1번은 뭔가 아직 진행이 다 끝난 게 아니라 애매하구... 3번으로 돌리는 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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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10:08:10>>190 그럼 3번으로 내가 선레 써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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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10:09:11>>188 일상일상! 같이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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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09:24>>191 선레 써와주면 나야 넘넘 고맙지 ( ˃ ⌑ ˂ഃ ) 기다리구 있을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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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앨리스주 (0oB41ogwEs) 2020. 10. 3. 오후 10:11:43>>192 좋아! 앨가놈이 사창가 주변에서만 배회하는지라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가 고민이지만...선레는 다이스로 굴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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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히데아키 - 이것은 선레이다. (XIUHaIn37k) 2020. 10. 3. 오후 10:11:48신입사원에게 주어지는 업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과한 일정들이다.
그 사이에 주어지는 달콤한 휴식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에는 너무 짧았다.
나는 그 짧은 시간이나마 행복을 느끼기 위해 옥상의 벤치에 앉아 담배를 꺼내물었다.
"아."
옆에 여자가 앉아있었다. 나는 라이터를 꺼내다 말았다.
"한 대 피워도 될까요?" -
196 포스터주 (kKsMsvOXuM) 2020. 10. 3. 오후 10:12:18이제 본격적으로 소속도 생겼으니 선관이나... 일상이나... 쨌든 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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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10:13:59>>194 다이스 좋지.
.dice 1 2. = 2
1. 이슈티나주
2. 앨리스주 -
198 이슈티나주 (EJMTJMYk72) 2020. 10. 3. 오후 10:14:42( ´・ᴗ・` )
상황이나 장소는 따로 가리지 않으니 편한대로 써서 주면 돼! -
199 앨리스주 (0oB41ogwEs) 2020. 10. 3. 오후 10:14:45다이스는 맨날 제안하는 쪽이 걸리더라...원하는 상황 같은 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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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14:56>>196 (선관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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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앨리스주 (0oB41ogwEs) 2020. 10. 3. 오후 10:15:25앗 알았어! 최대한 머리를 굴려봐야겠....앗 맞다 비속어가 조금 많아도 양해해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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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포스터주 (kKsMsvOXuM) 2020. 10. 3. 오후 10:15:48누군가 나를 찌르는 기척을 느꼈다!
일단 알레프라... 시트를 한번 더 정독하고 와야겠어... -
203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18:10저도 시트를 정독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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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피비 - 히데아키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21:39숨 막히는 업무 속 아주 잠시의 자유. 피비 녹턴은 피곤한 눈꺼풀을 억지로 꿈뻑이며 회사 옥상 벤치에 앉아있다. 찬바람이라도 쐬면 정신이 좀 맑아질까. 가을의 밤바람은 차갑고, 손에 쥐어진 캔커피는 따뜻하다. 꾸벅꾸벅, 잠이 올 것만 같은데...
" 아, 네. 괜찮아요. "
퍼득 정신을 차리니 웬 남자가 앉아있다. 같은 신입인가? 서둘러 눈가를 비비며 고개를 꾸벅이자 그제야 시야가 개운히 걷히는 기분이다.
" 신입 이신가봐요. "
잠시의 침묵 속, 피비가 어색한 말투로 남자에게 말을 건다. -
205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22:09일상 많다~♪ ٩( ´ω` )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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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22:15읽고 와봤는데... 저는 포스터가 만든 독극물에 알레프가 당한 적 있다는 선관이 떠오르는데, 포스터주는 어떠세요? 원하시는 선관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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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22:46일상이 많네요!!
내일은 저도 꼭... -
208 히데아키 - 피비 (3pks8R1ZS6) 2020. 10. 3. 오후 10:24:18나는 조용히 웃으며 불을 붙였다.
"네. 신입입니다. 히데아키라고 불러주세요."
신입이 아니면 선배님이라며 깍듯하게 인사를 해야할텐데.
하는 걱정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혹시 그 쪽도 새로 들어오셨습니까?"
담배가 짧아져간다. -
209 포스터주 (kKsMsvOXuM) 2020. 10. 3. 오후 10:26:43독극물에 중독이 된 적이 있다면, 아마 사고에 휘말리거나 했을 거 같네...
어떤 상황에서 독극물을 살포했을지 어디 곰곰히 생각해볼까... -
210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31:06망해먹은 실험 수업 덕분에, 한 반의 인원 대부분이 가스로 중독되어버리는 사고만 빼면 말이다.
이런 문장이 있는데 그럼 포스터가 다니던 학교의 학생이었다는 건 어떤가요? 알레프는 그 일로 학교를 중퇴했다는 걸로! -
211 ◆I2/MsXhzJg (ZKnQXq9.r6) 2020. 10. 3. 오후 10:31:57
그 상태로 입에 문 초코바를 몇 번 씹고는 삼켜버린다. 그 표정이 지극히도 무감했다. 이내 그가 무의식적으로 주변을 슥 훑고는 다시 주머니에서 손을 집어넣었다. 투박한 손에 들려져 나온 건 방금 전 먹었던 것과 브랜드가 같은 초코바였다.
그리고 그것을 입안에 집어넣고는 기계처럼 씹고 삼키고를 반복했다. 그때마다 초콜릿과 캐러멜 특유의, 끈적한 식감이 혀를 헤집고 쩍 쩍 달라붙어 온다. 딱 풀을 먹는다면 아마 이런 식감이 나지 않을까. 먹어본적은 없지만.
어찌어찌 익숙해 지려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초콜릿과 캐러멜의 식감일것이다. 맛을 느끼지 못하니 맛에 대한 평가는 제쳐두더라도 이에 달라붙는 내용물 특성상 깔끔하게 먹는 게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것만 고집하는 건 들고 다니기 편하며 칼로리가 높다는 이점 때문이었다. 사실 이만큼 효율적인 식품을 대체할 것이 있겠냐 싶지만….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니 레너드는 초콜릿과 함께 의미 없는 불평마저 식도로 삼켜냈다.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 주머니에 손을 넣기를 몇번 반복 했을까. 이번에도 손을 내려 제 주머니를 뒤적거리는데 순간 그의 움직임이 멎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
오분도 안돼, 챙겨온 초코바 다섯 개를 전부 먹어치운 후였다. 주머니에 남아 있을 턱이 있을리가.
근무 중 자리를 이탈하면 안 됐기에 레너드는 빈 주머니를 손으로 탈탈 털어버리고는 초코바 껍데기를 제 주머니에 고이 넣어두었다.
보충은 이만하면 충분했지만 나중을 대비해 초코바 갯수를 늘려야 겠다 생각하며. 천천히 다리를 뻗어 자리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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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피비 - 히데아키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34:09" 아, 히데아키씨. 저는 피비예요. 피비 녹턴. "
피비가 대답했다. 다행히도 같은 입사 동기였던 모양이다. 혹여라도 제 상사였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니 생각을 멈춰야지. 하얀 담배연기가 휘날린다. 매캐한 담배 냄새. 싫지는 않았다.
" 네, 오늘 처음 입사한 신입 사원. 어쩌다보니 야근까지 하게 되었지만... "
별 소리를 다 하는건가. 하지만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
213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34:50(레너드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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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피비 - 히데아키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35:03아무래도 피비 설명 중 사교성이 떨어진다는 빼야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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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피비주 (HMU2DoFQ1A) 2020. 10. 3. 오후 10:36:22헉 레너드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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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히데아키 - 피비 (XIUHaIn37k) 2020. 10. 3. 오후 10:36:39나는 그녀의 이름을 낮게 읊조렸다.
피비. 피비 녹턴.
"저랑 상황이 같군요."
웃으면서 담뱃재를 털어낸다.
"저는 야근 하기 싫으면 얼른 끝내라는 협박까지 받았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 이 상황이죠.
고개를 까딱하며 옥상으로 통하는 문을 가리켰다.
"무서운 선배님들이에요. 그렇죠?" -
217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10:39:04그 레더드주... 인코만 다는 거 보통 캡틴이라서 헷갈려질 수 있으니까 인코 떼는 게 어떨까 아니면 이름 뒤에 인코를 달거나.....(동공지진) 그나저나 독백... 엄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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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I2/MsXhzJg (ZKnQXq9.r6) 2020. 10. 3. 오후 10:39:40사교성 없는걸로 따지면 래너드가 더...(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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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앨리스 (0oB41ogwEs) 2020. 10. 3. 오후 10:39:44앨리스는 오늘 기분이 그닥 좋지 않았다. 사람들이 늘 말한다. 인생은 늘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라고. 그리고 그 자기 뜻대로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가 바로 앨리스였다. 신참이 사고를 거하게 쳤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신참의 미숙한 행동으로 브루스는 잔뜩 화가 났고, 불만이 있는 손님을 수습하는 건 멀쩡히 방 안에서 책을 읽던 앨리스의 몫이었다. 모처럼 온 평화로운 휴일이 모조리 깨진 셈이었다.
앨리스는 옷을 대충 걸쳐입으며 은단 사탕 하나를 입에 넣고 씹었다. 화한 맛이 입안에 가득 들어찼다. 엿같은 브루스 새끼. 언젠가는 반드시 그의 다리 사이를 세게 걷어차주리라. 앨리스는 소리를 죽여 우는 신입의 등을 대충 두들겨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가니, 재클린."
"바람 쐬러."
"이 상황에 멀리 가면 브루스가 쫓아와서 머리채를 쥐어 잡을지도 모르는데?"
"그 새끼가 내 머리채를 잡으면 다음날에 내가 꽃병을 깨서 손님한테 휘두르는걸 아니까 못 잡을 걸."
실은 약국에 가려고 했다. 앨리스가 수습하러 왔을 때 신참-마리아 라고 했던가? 이름 참 기이하다.-은 또 빌어먹을 괴짜 손님 때문에 다친 것 같았으니까. 연고라도 발라주려 했건만 마침 연고까지 다 떨어진 상황이었다. 후드를 눌러쓴 앨리스가 술에 떡이 되어 드러누운 부랑자를 발로 쓱 밀며 사창가 골목을 막 빠져나가려던 무렵이었다.
"얘, 여긴 어린 애가 올 곳이 아닌데."
인생 참 엿같다. 산넘어 산이라더니 이번엔 길 잘못 든 행인인가? 손님이면 나름 신선하고 썩은 발상이고, 겁없는 애새끼면 불쌍해 죽을 지경이다. 브루스 놈에게 잘못 걸리면 어쩌려고.
"어쩌다 여기까지 왔어?" -
220 포스터주 (kKsMsvOXuM) 2020. 10. 3. 오후 10:40:05예전 사제지간! 이건 또 상상도 못했던 부분을...
마음에 들어. 포스터 쪽에서는 '그런 학생이 있었지' 정도로 알고 있을거 같긴 하지만... -
221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40:15피비... 설정으로도 막을 수 없는 인싸였구나(?)
저도 레너드주가 인코를 떼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두분 다 인코 첫글자가 똑같아서 자꾸 헷갈리네요..! -
222 이름 없음 (ZKnQXq9.r6) 2020. 10. 3. 오후 10:40:48헉.... 시트스레에서 질문 레스달고 확인을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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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41:57>>220 알레프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선생님이 되겠지만요...!
그러면 이렇게 선관을 마무리 지을까요? 더 추가하시고 싶으신 내용이 있으신가요? -
224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10:42:30>>222 괜찮아:3 이름에다가 레너드주 라고 쓰면 되는 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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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앨리스주 (0oB41ogwEs) 2020. 10. 3. 오후 10:43:00뭐 그럴수도 있는거니까 괜찮다고 봐. 미안해 할 필요는 없지.
앨가놈...싸가지 드럽게 없네 진짜...내가 미안해..~~ (점핑큰절 -
226 피비 - 히데아키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43:01힘 없는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린다. 굳이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구태여 피비는 그 머리칼을 한 손으로 쓸어 넘기고야 만다.
" 저는... 아직 이름도 모르는 상사 한 분이랑 단 둘이 야근하고 있네요. "
얼른 끝내라는 협박은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뭐 어찌하랴. 이곳은 위커니스의 대기업 와이러스가 아니던가.
" 네,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무서운 선배님들이죠. "
피비가 히데아키의 손끝을 따라 옥상과 통하는 철제문을 바라보았다.
" 그렇다고 도망치면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질테니 참지만요. "
피비가 건조한 얼굴로 덧붙였다. 농담일지, 진담일지. 당최 알 수가 없다. -
227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44:55>>218 ㅋㅋㅋㅋㅋㅋ 레너드도... 일상을 돌리다보면 강제로 사교성이 키워져있을거야... ( ்▿்)(경험담
>>221 내가 생각한 건 시트하고 묵묵하고 멋진 쿨여성이었는데... 현실은... (조잘조잘) -
228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45:58>>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란... 원래 생각대로 굴러가지 않는 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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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히데아키 - 피비 (XIUHaIn37k) 2020. 10. 3. 오후 10:46:08"저런."
나는 짧은 단어로 감상을 표현했다.
"도망쳤다가는, 현실에서도 영영 도망치게 되버릴지도 몰라요."
필터까지 짧아져버린 담배를 나는 툭툭 털어끄며 웃었다.
"아쉽게도 우리 둘 다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짧은 휴식이 될거라고 하더니, 정말 짧은 휴식이 되어버렸네요." -
230 포스터주 (kKsMsvOXuM) 2020. 10. 3. 오후 10:46:17>>223
여기까지면 좋을 거 같아.
이렇게 무시무시한 화생방맨에게 선관이 생겼군...! -
231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10:46:46장문을 쓸 수 없는 병에 걸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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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48:14네 좋아요! 수고하셨습니다 포스터주!!
(선관은 계속 구하고 있는다는 팻말) -
233 피비 - 히데아키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50:56" 무섭네요. 다시 생각해도. "
그러고보니, 이 직장에서 짤리면 어떻게 되려나. 목숨도 잘리는건가?
" 반가웠어요. 같은 동기니까... 친하게 지내요. "
마지막 말은 좀, 어색하긴 했다. 자신이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는데. 하지만 사회생활이 무릇 그렇지 않던가. 내가 내가 아니게 되는 그런.
" 그럼 다음에 뵐게요. "
벤치에서 먼저 일어난 것은 피비였다. 꾸벅 고개를 숙이고, 외투를 여미고. 불이 꺼지지 않는 사무실을 향해 느릿히 걸음을 내딛기 시작한다. -
234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10:51:46막레할까 피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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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52:09이제 막레 타이밍이니 막레를 주셔도 괜찮구 막레로 받아주셔도 괜찮아요!! 젠틀한 히데아키...!
>>2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면,,, 그게 인생인가,,,~~~~ (자포자기 -
236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10:52:29선관 고생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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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히데주 (XIUHaIn37k) 2020. 10. 3. 오후 10:53:33막레로 하자!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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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알레프주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53:42수고하셨어요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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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이름 없음 (ZKnQXq9.r6) 2020. 10. 3. 오후 10:56:14>>224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27 그...그런! 이런 못난 놈도 몇번 돌리다 보면 사교성이 라는게 생기는건가요? 대단해...엄청나...(머엉) -
240 피비주 (ygpZhhSSRc) 2020. 10. 3. 오후 10:56:17히데주 수고 많았어!
내 말투 왜 반말과 존댓말을 넘나드는거지... 나훈아 콘서트 스페셜 보고 있어서 그런가...ㅎㅎ...
선관 수고 많았어~! -
241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11:01:26일상 고생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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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이슈티나 - 앨리스 (EJMTJMYk72) 2020. 10. 3. 오후 11:06:14이슈티나는 늘 그렇듯이, 뒷골목을 떠돌아다녔다. 몸을 달리 의탁할 곳도 없고, 머무를 만한 곳도 없었다.
남들이 먹다 버린 빵으로 허기를 채우고, 밤을 지새울 빈 집을 찾아 거리를 활보했다. 친구의 죽음을 겪기 이전과 별 다를 것 없는 삶이었다. 하지만 걸어가는 그 길에 저 혼자라는 것은, 너무 쓸쓸하게만 느껴졌다.
이슈티나는 아무런 생각 없이 길을 따라 걸었다. 정처 없은 걸음이었다.
그러다 문득 이슈티나는,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였다.
눈이 아플 정도로 원색적인 붉은 조명과, 경박한 신음소리들. 이슈티나는 이 골목의 정체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죄악의 도시에, 음란한 어른의 세계가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이슈티나의 친구는 그런 곳을 가까이 하면 안 된다며 늘 경고하곤 했었다.
길 한켠에 우두커니 서 있는 이슈티나에게, 말을 건네오는 한 사내가 있었다.
"아..."
이슈티나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그리고 메마른 시선을 상대에게로 옮겼다.
"그냥, 걷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
그게 전부였다.
//으아악 나야말로 재미없는 녀석이라 미안한걸... -
243 앨리스 - 이슈티나 (0oB41ogwEs) 2020. 10. 3. 오후 11:36:15앨리스는 주머니에서 은단을 꺼내 입에 넣었다. 이젠 입이 심심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은단을 먹었다. 메마른 시선에도 앨리스는 입안의 알싸한 사탕 덩어리를 득득 깨물어 씹었다. 그리고 헛웃음을 뱉었다. 걷다 보니 여기까지 왔단다. 앨리스가 입구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또 일이고 뭐고 내팽개쳤구만."
입구를 지키는 녀석들이 이런 애를 오지 못하게 막지 않을리가 없다. 아니면 일부러 들여보냈거나. 만사가 부정적인 앨리스는 대충 후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런 아이를 일부러 들여보내서 일하게 시키려는 새끼가 널렸다. 브루스도 그 중 하나였다. 앨리스는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어차피 다 저 애가 알아서 할 일인데 그냥 넘어갈까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 뒤의 상황을 생각하자니 또 머리가 아프다. 애초에 말만 안 걸었더라면! 앨리스가 걸쭉하게 욕을 내뱉었다.
"...이런 씨발. 내가 브루스 그 새끼 때문에라도 끌고 나가야지. 너, 따라와, 나가는 길까지 데려다 줄 테니까."
앨리스는 다시금 은단을 꺼냈다. 그리고 그녀를 휙 내려다보며 말했다.
"앞으론 이런 곳은 얼씬도 하지 마. 납치해서 일을 시키는 경우도 많으니까. 네 몸은 알아서 간수해야지." -
244 미하일-케이 (x7LWU87BUM) 2020. 10. 3. 오후 11:40:49할머니던 할아버지던 무슨 상관이야. —라는 말이 목 끝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아이스크림 값이라는 말을 듣고 멈칫했다. 확실히, 이 상황에서 불리한 건 자신이었다. 음식에 흙먼지가 좀 묻은 걸 제외하고는 피해가 없는 자신에 비해, 상대의 아이스크림은 흰색 물웅덩이가 된 지 오래 아닌가.
"...알았어."
동전 한 푼이 아까운 처지에 생판 남의 아이스크림 값까지 물어줄 여유는 없었다. 게다가 만약, 정말 만약이지만 동생에게 맛있는 걸 사다줄 수 있다면. 그걸 위해서라면 조금의 위험쯤은 감수할 수 있었다. 여차하면 튀지 뭐.
/늦었다^_ㅠ 미안8ㅁ8! -
245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11:46:11앗 괜찮아!!:3
일단은 일상 답레 조금 늦어질거야;ㅁ; 양해 부탁해.....!!!! 아까 내일 모레 업무에 쓰는 거 모아둔다고 모아뒀다가 확장자명을 안 바꿔서.......
PDF로 다시 다 바꿔야 해..........(주륵) -
246 미하일주 (x7LWU87BUM) 2020. 10. 3. 오후 11:50:41(((((ㅇㅁㅇ)))))
아이고 케이주8 8 호러블.. 테러블..
답레는 천천히 줘! -
247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11:53:4020장 정도니까... 어떻게든 끝내볼게.....(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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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케이주 (g9aD/UF5h6) 2020. 10. 3. 오후 11:54:03아니네....? 아... 한글 문서 여러 장이 하나의 파일에 다 모여있었.........
다녀올게...(얼감) -
249 이슈티나 - 앨리스 (vyyyY8qtEM) 2020. 10. 4. 오전 12:12:51납치해서 강제로 일을 시킨다. 이슈티나가 친구에게서 들은 말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그게, 나쁜 거야?"
이슈티나는 거침없이 의문을 표했다. 일을 해서 수입도 얻고, 머무를 수 있는 곳도 생긴다면 분명 좋은 게 아닐까. 그냥 몸만 대주는 일이 뭐가 힘들다고?
아직 현실을 잘 모르는 이슈티나의 생각이었다.
그래도 이 거리를 떠나려는 의지는 있는 듯, 순순히 사내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이 사내가 홍등가의 관련자라면, 그가 말했듯이 자신을 홀랑 납치해 일에 써먹을 수도 있었을 거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다는 건, 왜일까? 게다가 나가는 길까지 안내해주려 하고.
"친절하구나, 당신은."
이슈티나가 느낀 감상을 솔직하게 내뱉었다. -
250 앨리스 - 이슈티나 (qpZi20Ah1I) 2020. 10. 4. 오전 12:35:54"나쁜 걸 뛰어 넘었지. 아주 X같아."
앨리스는 브루스를 생각했다. 수입은 개뿔, 생활비를 올려 버는 족족 전부 빠져나가는데 무슨 수입이 있겠는가. 개인적인 팁을 받는 것도 있지만 그마저도 앨리스는 다른 아이들의 치료비나 브루스에게 들켜 그의 배때지로 들어가는게 더 많다고 생각했다. 당장에 오늘 나온 이유도 그 빌어먹을 치료 때문이니 말이야 뭐, 다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니까 이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녀석을 이곳에서 끌어내야겠다. 나쁜 거냐고 물어봤을 때 헛웃음이 나올 뻔 한걸 겨우 삼켰다. 이 도시에 이런 녀석이 있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그런 애가 이런 곳에 잡히면...
"내가? 하."
친절하다고? 앨리스는 그녀를 골목 밖으로 안내하듯 걸어가면서도, 고개를 내려 시선을 고정했다. 무슨 말을 하는지 당최 모르겠다. X같으면 꽃병을 깨 손님에게 겨누질 않나, 브루스 놈에게도 허구한날 그 빌어먹을 성격 좀 고치면 안 되냐는 말을 듣는 앨리스였다. 친절과는 수 광년이나 멀다고 생각했는데 이 무슨 소리란 말인가?
"꼬맹아, 난 친절한 게 아니야. 네가 이 지긋지긋한 장소에서 일하는 상황이라도 벌어지면 내가 귀찮아지니 그래."
헛소리! 또 되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던 앨리스는 혀를 크게 차며 눈살을 찌푸리곤 작게 중얼거렸다.
"세상 한 번 잘 돌아가네. 꼴랑 창부 새끼인 내가 이런 애한테 세상을 가르칠 정도라니." -
251 알레프주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2:39:54(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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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전 12:52:09>>251 콜라도 마셔라 알레프주!!!
콜라빔!!! 🥤🥤🥤 -
253 알레프주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2:53:20>>252 으아아아아아아
(콜라로 배가 빵빵해진 알레프주) -
254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전 12:55:27>>253 작전성공!(???
그리고 진단!
앨리스 재클린 폭스님의 햄버거
https://kr.shindanmaker.com/pic/s_708774/22718b84d3bf13db6ad1ed4270ee27296ab5cac4_wct
#햄버거_만들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08774
...
앨리스: 뭐 이딴게 다 있어. (역정) -
255 알레프주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2:58:58패티+토마토 세개라니
건강한 햄버거네요!(?) -
256 타브주 (GySIV5aiuQ) 2020. 10. 4. 오전 1:08:21039 '눈이 녹으면' 뒤에 올 말을 상상한다면
타브나 : 제설제 그만 팔고 슬슬 꽃가루 마스크 팔 준비해야겠슴다? 아니 마스크는 이미 계절 관계없이 줄창 팔고 있구나... 눈물나지 말임다......
340 뱀의 머리 vs 용의 꼬리
타브나 : 뱀머리가 낫지 말임다. 용가리들도 태어날 때는 모두 뱀 아니겠슴까?
281 형제관계
타브나 : 전 외동이라 그런 거 없슴다. 의형제같은 것도 없슴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257 알레프주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10:44타브... 뼛속까지 장사꾼이구나...(끄덕)
슴다체 좋아(야광봉) -
258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전 1:22:02카시와기 케이님의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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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_만들기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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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게 뭐시여.......(동공지진) -
259 타브주 (GySIV5aiuQ) 2020. 10. 4. 오전 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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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전 1:22:51(타브를 잡으려면 돈을 미끼로 쓰자)(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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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전 1:23:25케이주 어서와! 슴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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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알레프주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28:56탄수화물 가득의 햄버거....!
키이주 어서오세요!
슴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슴다체 조 아 -
263 케이 - 미하일 (cLElF3mS5M) 2020. 10. 4. 오전 1:46:01"그럼 해결 되었네요!"
케이는 "나는 당신을 해치지 않아요" 하듯 방글방글 웃었다.
"바로 근처에 있거든요.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니까요."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그는 사람 좋은 미소를 다시금 지었다. 골목에서 나오자마자, 그는 열려 있는 자신이 단골로 다니는 베이커리 쪽으로 걸어갔다.
"여기가 조금 비싸긴 해도 나쁘진 않아요. 맛이 있거든요. 특히 키슈라던가."
개인적으로 여기 키슈를 가장 좋아했다. 따뜻하면서 고소한 빵 냄새가 나자, 그는 문을 벌컥 열어 젖혔다. 딸랑, 풍경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케이는 익숙하게 유산지를 깐 쟁반과 집게를 집어들었다.
"형도 먹고 싶은 빵 골라요. 원하는 만큼 다 사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케이는 누군가의 몫이 될 고양이 얼굴이 아이싱 되어 있는 컵케이크 하나를 집어서 쟁반 위에 올렸다. -
264 파멜라주 (yDtJX/Vp9Y) 2020. 10. 4. 오전 3:42:51내가 눈을 뜨는 시각은 새벽! 야행성 파멜라주 등장!이지만 다들 잠에 든 듯 하다. 오늘 진행은 꼭 참여하고 말테다 (๑و•̀Δ•́)و 다들 잘장 굿나잇키스 쬭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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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케이세레 - 케이 (3mjbfNr2VE) 2020. 10. 4. 오전 11:52:53"진동.."
뭐야 개쩌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컨트롤러를 유심히 바라봤다.
그는 평범한 게임기를 하는 사람이었으므로 진동이 온다거나 하는건 신기한 모양이다.
"그런식으로 움직이는건가. 신기하네."
움직이는 방식도 참신하다 생각한 그는 원래 가지고 있던 동전을 넣고서 조금 뻐근했던 어깨를 풀었다.
그래도 일단 좀비가 나오면 그걸 쏘면 된다는 간단한 방식이니 어떻게든 될거라 생각하는듯 표정이 가볍다.
"그래? 건전한 취미네."
아무리 어려도 이 도시에선 어떤 나쁜쪽으로 빠질 지 모르니까.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화면을 바라봤다.
좀비가 나타나는 모습. 일단 쏘고, 재장전 하는거에 집중하는 그였지만 은근히 원하는대로 맞지 않자 어깨를 으쓱인다.
"생각보다 딱딱 맞진 않네."
반동이 있는것도 아니니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막 시작해서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진 않아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
266 케이세레주 (3mjbfNr2VE) 2020. 10. 4. 오전 11:53:02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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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04:18갱신!:3 앗 답레는 조금 늦어져!!! 볼일 보고 와서 답레 줄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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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후 3:28:13집!!!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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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4:36:16(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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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4:36:35(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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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4:46:27핫 통했다... 피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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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이슈티나주 (vyyyY8qtEM) 2020. 10. 4. 오후 5:13:27으윽 어제 깜빡 잠들어버렸어...
앨리스주 미안 ㅠ (그랜절 -
273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5:15:39이슈티나주도 어서오세요~
슬슬 밥 먹어야지... -
274 케이세레주 (3mjbfNr2VE) 2020. 10. 4. 오후 5:47:54데굴 데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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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l2o5pLhMoY (wOP1OQSuvs) 2020. 10. 4. 오후 6:21:36오늘 진행 예정 : 9시
진행 전 시트 처리 예정.
시간대 : 밤 -
276 미하일주 (1VVE1RBYnI) 2020. 10. 4. 오후 6:28:34케이주 미안해;ㅁ;! 오늘 하루종일 바빴어서 답레는 이따 밤에야 줄 수 있을 것 같아8 8
9시 이벤트라.. 정시 참여는 불가능할 것 같네;^; -
277 파멜라주 (yDtJX/Vp9Y) 2020. 10. 4. 오후 7:05:08다들 어솨! ㅇㅂㅇ)9 나는 진행 전까지 기력 좀 채우고 와야긋다... (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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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7:12:04다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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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7:33:46갱신할게! 깜빡 잠들 수도 있지 뭐 :3
아무래도 늦은 시간이었으니까...는 오늘도 이벤트구나. (후하후하 -
280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후 7:56:50갱신!:3 괜찮아 미하일주!!
나도 얼른 답레 써와야겠다:3! -
281 히데주 (G787czsg0M) 2020. 10. 4. 오후 8:28:349시...힘들지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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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타브주 (GySIV5aiuQ) 2020. 10. 4. 오후 8:50:06타브나님의 섹시 포인트
「삼차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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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차신경이 뭐지 -
283 타브주 (GySIV5aiuQ) 2020. 10. 4. 오후 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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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케이세레주 (3mjbfNr2VE) 2020. 10. 4. 오후 8:52:44케이세레님의 섹시 포인트
「신장」
#당신의_섹시포인트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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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 보여서 따라해봤는데 어음.. -
285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8:53:55혼란한 진단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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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8:54:06앨리스님의 섹시 포인트
「위빗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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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 근육이..? (동공지진 -
287 타브주 (GySIV5aiuQ) 2020. 10. 4. 오후 8:54:49내면이 아름다운 캐릭터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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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8:56:33알레프님의 섹시 포인트
「상행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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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9 ◆l2o5pLhMoY (wOP1OQSuvs) 2020. 10. 4. 오후 8:57:19스킬작업 하나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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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8:59:17힘내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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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케이 - 케이세레 (cLElF3mS5M) 2020. 10. 4. 오후 9:01:35"이런 슈팅게임에 재미를 들리면 진짜 다른 것들보다 이것만 찾게 된다니까요!"
케이가 씩,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 건전한 취미라는 말에는 소리를 내서 웃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그러시더라구요. 으음, 그렇게 건전한건가? 모르겠어요. 저는 두 분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은 것 뿐이기도 하니까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약은 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일 뿐이다. 자신의 미학에 어울리는 사람들을 찾을 때도 정신이 흐려지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런 속내는 완전히 감춘 케이가 빙그레 웃었다.
"그래도 처음치고는 되게 잘 맞췄는걸요! 저도 한 번 해볼까요. 에잇!"
제법 묵직한 총을 쏘던 그는 일부러ㅡ혹은 아닐지도 모른다ㅡ 좀비에게서 살짝 빗겨가게 총알이 닿는 걸 보곤 입을 삐죽 내밀었다.
"오늘은 날이 아닌가봐요........"
아. 침울해졌다. 아니, 침울해진 것 같은 것 뿐이던가. -
292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후 9:01:53다들 하이하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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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후 9:03:41카시와기 케이님의 섹시 포인트
「위귓바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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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보여서 했다....... 오랜만이구나..... 상이개근...(흐릿) -
294 레이주 (jIY4MaW5qY) 2020. 10. 4. 오후 9:10:1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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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케이세레주 (KAtDGWvfus) 2020. 10. 4. 오후 9:12:31어서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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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9:13:2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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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9:13:43피비 녹턴님의 섹시 포인트
「성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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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 ˃ ⌑ ˂ഃ ) 다들 안녕 어서와! -
298 ◆l2o5pLhMoY (v/MS8vSBuI) 2020. 10. 4. 오후 9:16:45오늘 토큰 정산은 쉬어가고 진행을 달린다!
situplay>1596242436>79 - 면접자 전용
아닐 시 >>>(세력 명)시작! -
299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후 9:16:54다들 어솨어솨:3!! 오 케이의 스킬 뭔가 엄청나네....!!! 케이답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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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9:18:12앗 어제 진행하던거랑 이어지는거야? 아님 아예 새로운 상황을 끌고 오면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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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l2o5pLhMoY (wOP1OQSuvs) 2020. 10. 4. 오후 9:18:34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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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이슈티나주 (vyyyY8qtEM) 2020. 10. 4. 오후 9:20:11스킬 나왔구나. 진행도 있고!
답레는 진행 끝난 뒤에 올릴게! -
303 알레프 (SD5RJtu8HI) 2020. 10. 4. 오후 9:20:44>>>주명과 이야기한다.
" 이거 왜 이러십니까. 저도 돈 벌다가 안 뒤질 자신은 있습니다. "
얼마 전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들어주시는군. 이라고 생각하며 피식 웃었다. 알레프는 고깃점을 입에 넣고는 술잔을 비워냈다. 나쁘지 않다. 상황도, 고기도, 이정도면 모두 나쁘지 않아.
" 보호세라... 당장은 그 일을 맡게 되는 겁니까? "
좀더 큰 일을 맡고싶기는 하지만, 일단 확인부터 받는게 나을 터였다. 알레프는 주명을 바라보며 주명의 빈 잔을 채워주었다. -
304 피비 녹턴 (89wp7SLP3E) 2020. 10. 4. 오후 9:21:34>>>상사에게 말을 건다
" 아,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
뒷목에서 느껴지는 싸늘함에 피비가 퍼득 정신을 차렸다. 벌써부터 상사에게 찍혀 좋을 것은 없다. 피비는 제 책상에 올려진 캔커피를 멍하니 바라보다, 퍼득 고개를 돌려 상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다. 이 험악한 세상에 막내 불쌍하다고 야근을 자처하는 상사가 또 어디있으랴. 피비가 캔커피를 쥐고 꼼질대며 상사의 눈치를 읽었다. 무어라 말을 붙이고픈 모양이다.
" 피곤하시죠. 저 때문에... "
야근을 하게 되셔서, 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그저 말꼬리를 늘이며 살며시 눈치를 살피는 것이다. 조금 친해지면 좋을텐데. -
305 타브나 (0/iKyOLBq2) 2020. 10. 4. 오후 9:21:57"아, 아! 오셨슴까!"
발목을 쉴새없이 까딱거리고 있던 타브나. 용 문신을 한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황급히 의자를 젖히고 일어났다.
"깜장날개 친구들 성경책 끼고 살면서 줄줄 외고 다니지 않슴까. 저한텐 이게 성경책이지 말임다."
타브나의 자본에 대한 광신, 흑십자교도의 신을 향한 광신. 둘을 붙여보면 누가 이길까?
>>>아프나이데. 상사와 대화 -
306 이슈티나 (vyyyY8qtEM) 2020. 10. 4. 오후 9:23:16상실은 괴롭다. 마음을 준 사람이 떠나가고, 홀로 남은 심정이란. 그걸 결국에 깨달아버린 이슈티나는 며칠 밤낮을 지새워 슬퍼했었다.
처음에는 콱 죽어버릴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네가 준 삶의 기회를 쉬이 날려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언제까지고 웅크리고 앉아 울기만 할 텐가. 이 썩어빠진 도시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든지 해야 하는 법이다.
이슈티나는 눈을 꿈뻑였다. 빛을 잃은 벽안이 한없이 깊어보였다. 면접 장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공허했다.
한 차례 소란이 진정되고 각 세력의 인물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자신이 정말로 이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가? 이슈티나는 확신하지 못했다. 아마 이 모습을 그가 봤다면, 넌 할 수 있다며 응원하고 격려해줬을 것이다. 괜시리 마음이 허전해졌다.
"저는... 잘하는 것 하나 없는 머저리에요. 싸움도 못 하고 머리도 안 좋고 달랑 초능력만 하나 개화한, 별 볼 일 없는 꼬맹이에요."
이슈티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힘이 들어가지 않은, 맥 빠진 목소리. 유감스럽게도 그녀에겐 특출난 장점 따위는 없었다.
"그래도 시켜만 주시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요. 거두어 주신다면 평생 은혜를 잊지 않을게요. 개처럼 짖으라 해도 할 수 있어요. 그냥 제가 이 빌어먹을 도시에서 목숨 부지하고 살 수만 있게 해주세요. 그게 전부에요."
정글과도 같은 이 도시 생태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세력의 비호를 받아야 한다. 세력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결국 죽고야 말겠지. 이슈티나는 음울하게 고개를 숙였다.
>>>면접 -
307 케이 (cLElF3mS5M) 2020. 10. 4. 오후 9:26:29>>(와이러스) 시작!
//첫 이벤트(두근) -
308 앨리스 (qpZi20Ah1I) 2020. 10. 4. 오후 9:34:22그 X같은 곳 하나 빠져나가겠다고 이런 곳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빛 한줄기 없는 곳이라 가뜩이나 예민하건만 저 빌어먹을 새끼들은 뭐가 좋은진 몰라도 병아리마냥 삐약대며 자기자랑을 하기 바쁘다. 귀를 틀어막을까 생각도 했지만 빛이 들어오자 앨리스는 이제 좀 조용해지겠거니 하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 오히려 그 상황이 차라리 귀를 틀어막을 걸, 하고 생각을 번복하게 만들줄은 몰랐지만.
가치나 장점. 그런게 있을리가 없다. 부모(하나는 부모 같던 존재지만)는 총 맞아 뒤지고, 본인은 그나마 남은 권리마저 모조리 뺏겨 사회의 퇴물이나 마찬가지인 새끼가 무슨 장점이 있겠나 싶다. 앨리스는 소리를 지르는 목소리에 표정을 구기며 슬쩍 귀를 틀어막았다. 그래도 제법 눈치는 있어서 자기 앞으로 5명 정도 남았을 때 귀에서 손을 뗐다고 할 수 있겠다.
이제 앨리스의 차례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자신은 이 빌어먹을 도시에서 살아남고 어딘가에 들어갈 재능이 없는 것 같다. 창부 새끼가 뭘 하겠다고. 사실 세력도 큰 꿈이지. 드라마 같은 전개를 원한 것도 아니다. 누군가 구원의 손길을 건넨다는 전개는 바라지도 않았다.
"안녕, 음탕한 어른의 세계를 즐긴다면 이 면접에서 나랑 구면인 사람도 있겠네요. 그러면 내 장점을 증명할 수 있겠지요."
앨리스는 헝클어진 머리를 슬쩍 넘겼다. 뭘 어떻게 말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세 치 혀라도 놀려봐야 뭔가 한 기분이라도 들 것 같다.
"다들 나를 Killer Queen이라고들 해요. 내가 그만큼 예쁘고 죽여주거든요. 덕분에 내가 있는 곳에서도 중재를 유독 잘 해요. 몇마디 하면서 내가 데려가면 살살 녹거든요. 그러면 아무리 큰 싸움이 나도 조용해져요."
또 뭐가 있을까. 앨리스가 머리를 굴리듯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 흰 머리카락이 쇄골을 타고 흘렀다.
"골빈 창부 같지만 의학에 관련된 지식이 있어요. 독학인지라 임상 경험은 고작 봉합이나 지혈, 심폐소생술 같은 일상적인 경험밖에 없지만요. 그리고...음, 끝. 미안해요, 사회에서는 퇴물이라 불리는 새끼라 어쩔 수 없네요. 마음 같아선 이것저것 장점을 말해주고 싶은데 그런 걸 만들만한 경험이 없었거든요."
마침내 앨리스가 냉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한쪽 무릎을 접어 몸에 가까이 당겼다.
"난 빌어먹을 포주 새끼에게 머리채나 잡히는 생활은 그만 두고 싶어요. 엿도 크게 한 번 먹여보고 싶고. 그러니까 부디 날 사줘요. 좋은 것도 해줄게요. ...물론 방금 말은 절대 당신에게 뇌물을 주거나 모욕하겠다 그런 게 아니에요. 단지 내가 이런 것 밖에 할 줄 모르는 걸요."
>>>면접 -
309 ◆l2o5pLhMoY (v/MS8vSBuI) 2020. 10. 4. 오후 9:36:04>>303
"나대지 마라. 그 소리부터 하려고 온 거니까."
당신의 말에 주명은 우습지도 않다는 듯 빈 술잔을 들어올렸다. 한잔이라고 해도 겨우 한 뼘의 볼에 채워지는 잔. 그 잔에 당신이 담겼다.
"내가 널 아낀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아는 녀석이기 때문이라 그런 거다. 난 보호세를 걷는 역할을 한다지만 내 밑에서 일하는 놈들이 한둘이냐. 넌 실적도 없고 아직 실력도 없는 애새끼인데 뭘 하겠다고?"
웃기지도 않는단 소리를 돌려 말하고 있었다.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가 점점 타들어갔다. 그런데도 주명은 고기에 손을 대지 않았다. 다만 술잔을 만지며 검게 그을러가는 고깃덩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넌 너무 자존심이 넘친다. 기술도 초짜, 힘도 초짜, 배경도 딱히 없는 애새끼가 더 큰 물에서 놀고 싶어하니까 당장이라도 대가리가 날아갈까 싶어서 하는 얘기란거다."
결국 고기 하나가 완전히 변색되었다. 그 한점이 당신의 접시 위에 올라왔다.
"처먹어. 지금 더러운 고기 맛 좀 보고 정신을 차릴지. 나대다가 불판에 네놈이 올라갈지는 모르겠다만 최소한 동정값은 줘야지."
벽에 걸어둔 조끼를 걸치며 주명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은 고기는 당신이 구워 먹으라는 듯 집게와 가위의 방향 모두가 당신의 쪽으로 기울여 있었다.
"난 간다. 밖에서는 어중간히 아는 척 하지 마라. 난 누구 편애할 생각도 없고 후계자 삼을 생각도 없으니까. 적당히 나대고."
>>304
"일이란 게 다 그래."
칙, 시원한 소리를 내며 캔커피가 까졌다. 과장은 차가운 커피를 홀짝이며 남은 서류를 살폈다. 별 이야기는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퇴근해도 괜찮아."
먼저 침묵을 깬 것은 과장이었다. 당신의 서류를 살펴보다가 별 문제가 없었는지 고갤 끄덕였다.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는 의미였다.
>>305
"깜나무 새끼들은 원래 그랴. 그노무 종말이 어쩌고 신이 쿠아아앙은 니므럴. 그리 신이 좋으면 농약 까먹고 훼까닥 뒈자뿌라야 하는데."
당신의 말에 낄낄거리는 대답이 돌아왔다.
"암튼 너무 무리하지 마라. 카마 그라다 내 자리 뺏길까 무섭디." -
310 타브나 (0/iKyOLBq2) 2020. 10. 4. 오후 9:44:52"아하핳ㅎㅎ하. 그라X손 그거 아직도 파는지 모르겠슴다? 그거 먹으면 사람이 보라돌이를 토하면서 뒤진담다."
"암튼 제 몸상태 보면서 적당히 할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됨다. 졸다가 장부에 0 두개 더 찍고 그X목손 천 병 배달오면 그 날이 제 모가지 날아가는 날 아니겠슴까?"
해고라는 뜻이 아니라, 참수라는 뜻이다. 그녀는 맞장구치면서 가볍게 웃었다.
>>>상사님과 대화합니다 깔깔 -
311 히데아키 (cpkQEGkK3s) 2020. 10. 4. 오후 9:45:45"빨리 끝내겠습니다."
나는 웃으며 부장의 말에 대답했다. 서류를 집어들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한담?
나는 스트레칭을 하는 척 하며 재빠르게 주변 팀원들의 일을 훔쳐보았다.
일종의 연기다. 누구에게 물음으로써 그의 일에 방해되지 않고, 최대한 눈치껏. 알잘딱깔센 말이다.
묻는 것이 베스트지만 이렇게 바쁜 상황에서 물어보다간 안좋은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자.
>>>일하기 전 스트레칭을 하는 척 연기하며 주변 팀원을 보고 이 서류로 어떻게 일하는지 업무 파악 시도 -
312 알레프 (SD5RJtu8HI) 2020. 10. 4. 오후 9:45:54>>>주명에게 질문한다
" ...보호세 걷는 일은 누구에게 배우면 되겠습니까? "
알레프는 쓰게 웃으며 탄 고기를 입에 넣었다. 쓴 맛이 입에 감돌며 생각이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결론은 둘 중 하나지. 힘을 기르던가, 실적을 따오던가, 둘 다면 더 좋고.
" 예. 안녕히 가십쇼 형님. "
조끼를 걸치는 주명에게 허리숙여 인사하고는 다시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자존심 좀 죽이고, 인턴부터 하라는 이야기겠지. 그렇다면 앞으로 할 일은 명확하다. 발로 뛰어서 일이나 해야겠지. -
313 히데주 (cpkQEGkK3s) 2020. 10. 4. 오후 9:46:00다시 가야된드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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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케이 (cLElF3mS5M) 2020. 10. 4. 오후 9:47:11히데주 잘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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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알레프 (SD5RJtu8HI) 2020. 10. 4. 오후 9:47:19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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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피비 녹턴 (89wp7SLP3E) 2020. 10. 4. 오후 9:47:20>>>과장에게 말을 붙인다
" 아, 아니에요. 과장님 퇴근하실 때 같이 가겠습니다. 아직 일거리도 좀 있는 것 같고... "
고개를 끄덕이는 과장을 보며 피비가 조심스레 질문을 던진다. 아무래도 과장을 남기고 퇴근하기엔 마지막 한 줌으로 남은 사회성이 걸리적댄다. 피비가 느릿히 서류들을 다시 훑으며 입을 열었다.
" 그... 이제 저는 어떤 일들을 주로 맡으면 되는건지 물어도 괜찮을까요? "
그러니까, 일종의 업무 파악이라 해야할지. -
317 ◆l2o5pLhMoY (v/MS8vSBuI) 2020. 10. 4. 오후 9:54:43>>306
"어때요?"
"나한테 묻는 거라면 난 생각이 있다만."
붉은 의사회의 면접관은 비질란테의 면접관을 떠보려고 했던 듯,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별로 관심이 많아보이진 않았지만 무언가 하나만큼은 그와 당신이 같았다.
공허함이었다. 눈이 닿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당신의 빈 허무가 또다른 허무와 만나는 느낌이었다. 그 허무는 서로가 너무나도 달라, 어울리려고도 붙잡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다만 거기에 있었다.
와이러스와 아프나이데의 면접관들은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주고 있었다. 흑십자의 면접관은 별 볼 일 없다는 말에 천천히, 고갤 저었다.
"사람의 가치란 그렇게 쉽게 결정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종말의 순간에 당신이 어떤 가치에 놓여지느냐는 분명 신께서 결정하실 순리이지만 종말 이전의 행위에는 당신의 감정, 행동과 같은 고리타분한 무언가들이 섞여 결정되기 마련이지요.
자매님. 자매님께는 아직 신께서 찾아뵙길 꺼리시는 듯 합니다. 신께선 삶의 의지를 가지신 분을 바라시지 완전히 비어가는 껍질을 바라시진 않으신답니다. 짖는 것이 필요하시다면 개를 바치면 되고, 기는 것이 필요하다면 뱀을 바치면 되니까요. 하지만 삶의 의지가 없는 자가 신께 찾아간다면 그 결과는 허무밖에 남지 않습니다. 왜인지 아시나요? 우리는 아무것도 담을 수 없는 부숴진 그릇에 어떤 감정을 가지겠습니까?"
흑십자의 면접관마저 고개를 돌렸을 때, 비질란테의 면접관을 혀를 쯧, 하고 차냈다.
"그래. 빌어먹을 가치. 빌어먹을 영광. 빌어먹을. 빌어먹을. 그 빌어 쳐먹을 것들을 모아서 지금 여기 여섯이나 되는 머저리를 만들었으니까. 이해는 한다. 그런데 말이다. 난 그 네녀석의 X같은 눈깔이 맘에 들지가 않아. 나는 죽어도 괜찮아, 나는 죽더라도 희망이 있어. 그렇게 얘기하는 놈들이 한가득인 곳에서 나는 살아만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 녀석에게서 무엇을 느낄 수 있겠냐 그거지."
비질란테의 면접관은 기껏 바르게 정돈했던 머리카락을 헝클였다. 어려워하는 눈치였다.
"X발. 그리고 여기 있는 X같은 놈들 중에 나만큼 미친 새끼는 없겠지. 뒤지지만 않게 해달라고 비는 녀석에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시민에게 손을 뻗지 않는 자경단을 자경단이라고 할 수 있겠냐고. 그래. 너에게 지금부터 최소한 죽지 않을 배경을 줄게."
고개를 숙이던 당신의 얼굴이 강한 힘에 의해 천천히 들어올렸다. 면접관은 아직 10대 중반의 외모를 유지하는 소년처럼 생겼었다. 저런 외모를 가지고도 아직도 어떻게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당신에게 지나갔다. 동정 같은 것은 아니었다.
"살아라. X같아도 살고 X같아도 살고 지랄같아도 사는거야. 가치를 찾지 마. 언젠가 찾아올 가치따위에 신경 쓰지 말고 지금의 네 하루를 신경쓰면서 살란 소리다. 그러니까. 하나의 약속만 하면 된다."
그는 총을 꺼내어 총구를 당신에게 겨누었다. 살려준다는 말은 거짓말이었을까? 이 도시에선, 희망을 믿었으면 안 되는 걸까?
총구에서 과격한 폭력이 당신에게 노출되었다. 쏘아지는 느낌도 났고, 통증도 느껴졌지만 흐르는 피도, 죽을 것 같은 공포도, 그 무엇도 느껴지지 않았다.
손등을 타고 하나의 문신이 나타났다. 그것은 칼과 펜, 그리고 곡괭이를 교차시킨 문양이었다. 신기하기도 잠시. 곧 문신은 스며들어 사라졌다.
"위험에 빠진 시민을 무시하지 마라. 우린 명예로운 자경단원이다."
이슈티나 면접 결과
비질란테 확정. -
318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10:00:00히데주 잘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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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10:04:45와씨 비질란테 면접관 개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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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케이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0:06:04오오 멋지다 비질란테 면접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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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10:07:00(팝콘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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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0:08:13오우 비질란테 면접관 짱이다..(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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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케이세레주 (3mjbfNr2VE) 2020. 10. 4. 오후 10:11:30진행중이넹~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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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케이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0:11:53다들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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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케이세레주 (3mjbfNr2VE) 2020. 10. 4. 오후 10:13:06시간도 늦었구 어제 참가했던것도 아니니 구경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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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미하일주 (1VVE1RBYnI) 2020. 10. 4. 오후 10:18:43귀환!! 나도 오늘은 그냥 관전만 해야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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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10:19:30다들 어서오세요!
진행 끝나면 일상 구해봐야지... -
328 케이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0:19:32미하일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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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미하일주 (1VVE1RBYnI) 2020. 10. 4. 오후 10:20:24맞다 케이주 답레는 진행 끝나면 줄게;_; 늦어져서 미안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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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l2o5pLhMoY (v/MS8vSBuI) 2020. 10. 4. 오후 10:22:23>>307
큰 일은 주어지지 않았다. 다만 그 분위기가 목을 찔러 죽을것만 같은 긴장감이 느껴졌다.
부장이 당신을 부른다는 말을 끝으로 당신이 부장을 찾았을 때, 그는 자신의 일이 있다는 명목 하에 당신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해가 능선을 지나 아래로 사라지고 말았을 즈음, 그때서야 부장은 당신을 바라보았다.
할 말이 있으면 해보라는 눈빛이었다. 기다리면서 무엇을 느꼈는지, 꼭 그것에 대해 물어보는 듯한 눈빛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308
"하"
아프나이데의 면접관은 앨리스의 말을 듣곤 실소를 지었다.
"면접장에 요샌 개나소나 들어오다 못해 이젠 뒤 털린 창부까지 데려오나?"
모욕적인 언사였지만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다. 잔잔하나마 좌중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단 이유였다. 그만큼 당신의 이야기와 가치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로 가득했다. 다만 한 사람. 와이러스의 면접관만은 달랐다.
그녀는 웃고 있었다. 면사포 사이로 비친 입술이 농염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당신은 그 면사포 사이에서 눈을 마주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꼭 거미가 당신을 삼키기 위해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거 알아요? 난 살짝 바보같은 남자가 좋더라? 너무 똑똑하면 여자를 발 밑에 두려고 하고 너무 멍청하면 내 눈치만 살살 보다가 배를 까는 게 꼭 개가 주인에게 헥헥거리는 것 같아서 좀 싫더라~"
와이러스의 면접관이 이야기를 꺼내자 비질란테의 면접관은 한숨을 쉬었다. 꼭 이 뒤에 이루어질 어떤 일을 생각하는 듯 싶었다.
"자기. 자기는 좀 뭐랄까, 똑똑한 바보같아. 그래. 꼭 고양이랑 닮았어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것 같지만 길들이면 무엇보다도 멍청해지는. 너무 닮았단 말야."
고고하게 자세를 취하고, 꼬리를 우아하게 움직이지만 결국 먹을 음식에 고개를 숙이고, 꼬리를 잘리더라도 도망쳐야만 하는 길고양이. 당신을 바라보며 그녀가 가지는 감정이었다.
"얼마나 좋게 해줄 수 있는데요? 난 천국행 편도는 별로 싫어하는데, 내가 침대 위에서 몇 명의 남자를 죽였는지 알려줄까요? 여기 있는 세력의 사람들 중 셋은 내가 죽였다고 할 수 있는데."
짧은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상스러운 농담에도 누구 하나 웃는 사람은 없었다. 당연했다. 그 말에서 와이러스의 면접관의 정체가 드러났으니까.
흑거미. 그녀는 와이러스의 이사 중 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면사포를 풀곤 당신을 바라봤다. 붉게 물든 눈동자가 당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야성에 빠지고 싶진 않아? 하고.
당신이 정신을 차렸을 때 손에는 W 벳지가 쥐여있었다. 흑거미의 얼굴에는 좋은 장난감을 얻었다는 듯 장난스런 미소가 스며있었다.
"그 뱃지 잃어버리지 마요. 나한테 키스 한 번 받아보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내 입술이 닿았던 벳지를 당신에게 줬으니까요."
앨리스 재클린 폭스 면접 결과
와이러스 확정. -
331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0:23:52(팝콘 떨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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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케이세레주 (3mjbfNr2VE) 2020. 10. 4. 오후 10:24:04그래도 비질란테 친구가 생겨서 기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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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미하일주 (1VVE1RBYnI) 2020. 10. 4. 오후 10:25:25와이러스 동료다 ᕕ( ᐛ )ᕗ
그나저나 면접 결과가 생각보다 더 예측 불가능이네. 흥미진진해..! (팝그작 -
334 케이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0:25:58우와 엄청나다!!!(팝그작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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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10:26:38와이러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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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0:29:29와이러스라니! 인성 박살난 와이러스라니!
그것보다 킹냥이(ㅈ냥이쉑이 더 맞긴 함) 비유...약간 캐해석 털린 기분이야..어떻게 알았지........ -
337 ◆l2o5pLhMoY (v/MS8vSBuI) 2020. 10. 4. 오후 10:29:47>>310
"그거 천 병 마시면 당연히 살려주겠지."
그는 곧 문을 닫아야 한다며, 자신이 장부를 정리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돌려서 퇴근하라고 압박을 주는 것이었다.
>>311
85정도의 MP를 소모한다면 업무를 그럭저럭 끝낼 수 있다.
소모할까?
>>312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다음 밤까지 최대 HP가 50 증가한다.
>>316
"보통은 사람의 정보를 확인하고, 아니면 보호세를 걷는 구역들을 정리하거나 구역을 확장하고, 필요하다면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지. 여기 대부분은 어쌔신이나 스나이퍼니까. 아, 난 스나이퍼야."
평범한 회사에서 하는 일과는 거리가 좀 있었다. 하지만 와이러스니까 이해할 수 없는 정돈 아니었다. -
338 미하일주 (1VVE1RBYnI) 2020. 10. 4. 오후 10:31:58>>336 미하일도 딱히 인성이 좋지는 않 (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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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l2o5pLhMoY (v/MS8vSBuI) 2020. 10. 4. 오후 10:32:07역시 면접이 서술이 가장 오래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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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알레프 (SD5RJtu8HI) 2020. 10. 4. 오후 10:32:41" ...후우. 배부르다. "
알레프는 한숨을 내쉬었다. 일하는 법좀 알려주시고 가시지...
그는 일단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을까.
>>>밖으로 나간다. -
341 ◆l2o5pLhMoY (v/MS8vSBuI) 2020. 10. 4. 오후 10:33:50그리고 오늘 면접자들은 다 끝났으니까 진행은 여기서 마치지 싶어.
왜냐면 다음 진행부터는 낮으로 시작할거고 그게 100% 진행 시작이니까. 다들 고생했어. -
342 알레프 (SD5RJtu8HI) 2020. 10. 4. 오후 10:35:12앗 그런가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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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케이세레주 (3mjbfNr2VE) 2020. 10. 4. 오후 10:35:27고생했어 캡틴, 참가한 사람들도 고생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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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0:35:44캡틴 고생했어! 희희 와이러스 소속이다 와이러스 친구들 친하게 지내쟈 ^0^
물론 와이러스 아니라도 친하게 지내자...(적군마저 힐 시키겠다는 의지) -
345 ◆l2o5pLhMoY (v/MS8vSBuI) 2020. 10. 4. 오후 10:35:55그리고 수위에 걸리지 않나 고민했겠지만 사실 내가 더 심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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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10:36:45앗 글쿠만... 피비 상사님도 스나이퍼네! 모두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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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미하일주 (1VVE1RBYnI) 2020. 10. 4. 오후 10:37:16맞다 캡틴, 나 질문 있어.
과거사나 비설 같은 건 시트에 기재한 걸로 끝낼 예정이야? 아니면 웹박수 같은 걸로 더 받을 생각이야? -
348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0:37:24>>345 걱정 마..
...
캡사이신 개봉은 아직 안했어...(시선회피) -
349 ◆l2o5pLhMoY (wOP1OQSuvs) 2020. 10. 4. 오후 10:38:13비설은 따로 받아야지 했는데 아직 비설이 중요하게 쓰일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했어. 꼭 필요하다면 설문지를 만들 생각이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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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히데주 (xbOmS15DxM) 2020. 10. 4. 오후 10:38:48집가면서 잠깐 갱신!
재무팀가고 싶다! 정황상 피비랑 같은 부서인것 같네 -
351 이슈티나주 (vyyyY8qtEM) 2020. 10. 4. 오후 10:39:18진행 끝이구나. 캡틴이랑 다들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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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미하일주 (1VVE1RBYnI) 2020. 10. 4. 오후 10:39:48>>349 아하아하 알겠어 고마워!
그러고 보니 미하일은 대체 어딜 배정받은 걸까.
어딘지는 몰라도 어딜 가든 안 어울릴 거라는 건 알겠어. (((ㅇㅁㅇ))) -
353 타브나 (GySIV5aiuQ) 2020. 10. 4. 오후 10:40:29"아. 아! 그렇슴까?"
퇴근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회사는 들어봤어도 빨랑 퇴근하라고 압박하는 회사는 또 처음이네. 아프나이데는 신의 직장인가?
"그럼 전 이제 퇴근하겠슴다. 좋은 밤 보내시고 내일 또 뵙겠슴다!"
주섬주섬. 자기 물건을 챙겨서 배낭에다 쏟아넣었다. 배낭끈을 양 손으로 비스듬히 잡고 꾸벅 인사를 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사교성 좋은 사람처럼 헤실헤실 웃고 있었지만 창고 밖으로 나와 문을 닫고 뒤돌자 타브나의 표정은 싸늘하게 식는다.
"......"
기계의 디폴트값처럼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커피를 빨대로 두어번 빨던 타브나는 자박자박 앞으로 걸어나갔다. -
354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0:41:00대부분은 어쌔신이거나 스나이퍼..
어쌔신이거나 스나이퍼..
어쌔신이거나..
앨리스: (메딕)(고통) -
355 타브주 (GySIV5aiuQ) 2020. 10. 4. 오후 10:41:06아 끝났구나 모두 수고했어!
-
356 케이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0:41:23>>330
"제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케이는 빙긋 미소지으면서 고개를 살짝 숙였다. 아무래도, 인사는 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곤 다시 고개를 들었다. 부장을 보던 그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기다리게 하는 것도 어떤 의미가 있어서였겠죠?" -
357 케이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0:43:01앗 끝이구나!!:3 다들 고생했어! 그리고 면접자들 진영 들어간 거 축하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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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이슈티나 - 앨리스 (vyyyY8qtEM) 2020. 10. 4. 오후 10:43:40"그 정도로 안 좋아?"
그 생활상을 직접 목격한 것도 아니라, 이슈티나는 잘 알기 어려웠다. 물론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게 당연했지만.
이슈티나는, 제 세상 밖의 일이라면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했다. 순진하고, 무지했다.
"귀찮아져? 그렇구나."
이슈티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자신이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상대는 달가워하지 않는 듯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슈티나는 사내를 따라 계속해서 걸음했다.
"아... 미안."
사내의 자조 섞인 말에, 입을 몇 번 오물거리다 꺼낸 말이었다.
멋모르고 사창가에 발을 들인 것도, 상대의 어이를 쏙 빼놓은 것도 결국엔 자신이었으니까. -
359 ◆l2o5pLhMoY (wOP1OQSuvs) 2020. 10. 4. 오후 10:46:14이쯤 풀어보는 면접관들 간단한 정보(다음주는 면접관들 다 바뀌니까)
와이러스 : 흑거미(와이러스 정보이사/??세/여).
1세대 와이러스 출신이지만 묘할만큼 20대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세간에선 젊은 남자를 집어삼켜 회춘한단 이야기도 도는 중.
아프나이데 : 빅 툰(형님/63세/남)
2세대 와이러스 출신. 행동대장 시절 자신의 형님을 죽이고 지금 자리에 올랐다.
비질란테 : 에길 노이슨(비질란테 참모/38세/남)
비질란테 소속 참모. 강화시술의 부작용으로 15세 시절의 외모를 유지하게 되었다. 약한 사람을 버리지 못하는 정의파
붉은 의사회 : 히에라 클로린(명의/31세/여)
젊은 나이에 명의의 자리에 오른 여의사. 다만 클래스는 메딕이 아니라고 한다.
흑십자 교단 : 여섯 손가락(???/???/???)
흑십자 교단의 면접관. 과거 자신에게 칼을 던진 면접생들을 손가락을 털어 모두 자리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
군 : ???(???/???/???)
구경만 했다. 끗 -
360 ◆l2o5pLhMoY (wOP1OQSuvs) 2020. 10. 4. 오후 10:47:142세대 아프나이데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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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10:47:17구경만 했구나...
일상 구해봐요...? -
362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10:48:26난 앞으로 에길 노이슨씨를 덕질해야겠어!! (배신자)
흑십자.... 무섭...(소름) -
363 케이세레주 (3mjbfNr2VE) 2020. 10. 4. 오후 10:52:42에길씨는 우리거야! (일단 같은 소속이면 소유를 주장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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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케이세레주 (3mjbfNr2VE) 2020. 10. 4. 오후 10:53:44그나저나 답레를 쓰려고 했는데 감기 기운이 있네. 킁.. 내일 컨디션 좀 나아지면 써올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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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미하일-케이 (1VVE1RBYnI) 2020. 10. 4. 오후 10:55:50깔끔한 가게의 외관을 보자마자 일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그새 문을 열고 들어간 상대와 달리 그는 되려 한 발짝 물러섰다. 길가에 어정쩡하게 서 있는 모습을 행인들이 힐끔대며 지나갔다. 가게 안에서는 주인이 이쪽을 수상쩍다는 듯이 보고 있었다.
한 마디로,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다.
분수 같은 형편 좋은 얘기를 하는 게 아니었다. 그가 저런 가게에 들어갔다가는 단박에 소매치기로 오해당해 쫓겨날 터였다. 매타작이나 맞지 않으면 다행이었다. 컵케이크 운운할 때 진작에 떠올렸어야 했는데
"...난 여기 있을게."
공연히 봉지를 더 세게 끌어안으며 말했다. 이 바닥에서 구른 지만 몇 년이라지만, 가끔씩 비참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
366 앨리스 - 이슈티나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0:57:35앨리스가 백기를 들었다. 비단 백기만 든 것이 아니다. 양 손도, 양 발도 다 들어야 할 것 같았다. 어쩜 이렇게 순진한지 모르겠다. 앨리스가 착잡하다는듯 몇번 말을 되새김질하다 입을 열었다.
"많이 아프고, 많이 슬픈 일이야. 누가 아프고 슬픈 걸 좋아하겠어. 다들 목숨이 걸려서 할 뿐이지. 네 목숨 하나 간수하지 못하면 내가 귀찮아지니까 그런거야. 알겠지?"
앨리스는 입속에 남은 말을 내뱉지 않았다. 너는 이런 곳에서 자라면 안 돼. 아까부터 하던 말의 뉘앙스긴 했지만 직접 말하는 건 역시 싫다. 하나 남은 자존심이 용납하지 못한다. 아무리 자기가 이 X같은 세상의 X같은 직업이라고 해도, 남을 신경쓸 정도로 불쌍한 처지는 아니다.
"네가 왜 미안해 하는지 전혀 모르겠네. 꼬마야. 잘 들어."
앨리스는 헝클어진 머리를 대충 뒤로 쓸어넘겼다. 그마저도 다시 흐트러지자 앨리스의 미간에 깊게 주름이 패였다.
"네 잘못이 아니야. 너 같은 애 하나도 못 지키는 X같은 세상이 잘못이지. 따라 와. 이참에 빵이라도 하나 먹어. 대신 이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붙일 거니까 그렇게 알아."
앨리스는 골목을 빠져나오며 말했다. 특히 끝의 말이 아주 중요한 사안이었다. 안전이 제일이니까. -
367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0:58:45흑거미 언니 1세대....거기다 회춘썰이...(딸꾹
앨리스야 잘 살아남았네...용케.... -
368 ◆l2o5pLhMoY (wOP1OQSuvs) 2020. 10. 4. 오후 10:59:15냥냥 냐라냐라냐라냐냐냐냥냐라냐라냐라냐라냐라 냥냐라냐라냐라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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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0:59:53>>368 냥냥냐랴냐냥냐냐냐냐냥냐냐냐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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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케이세레주 (3mjbfNr2VE) 2020. 10. 4. 오후 11:00:26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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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1:01:30떼잉,,,늙은이는 잠깐 드림셀피를 하다 오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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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l2o5pLhMoY (wOP1OQSuvs) 2020. 10. 4. 오후 11:02:40여기서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없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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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히데주 (AHXUAGRyUM) 2020. 10. 4. 오후 11:04:49캡틴 30대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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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케이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1:04:50므악 졸리기 시작한다...;ㅁ; 답레 내일 줘도 될까 미하일주;ㅁ;!!!!
잡담 잠깐 나누다가 잠들 거 같아...;ㅁ; -
375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1:05:17에이~ 어차피 참치에선 나이가 의미가 없는 걸! 다 즐기러 온 건데 뭐!
그런고로 앨리스주는..어른제국 트럭에 타는 늙은이가 될 거야~ (캡틴: 나가) -
376 파멜라주 (yDtJX/Vp9Y) 2020. 10. 4. 오후 11:06:45다들 안넝....(진행참여한담서쳐잔사람)(머리박) 괘괜찮아 아직 면접이고 다음이 100퍼센트 진행이랫으니까(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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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미하일주 (1VVE1RBYnI) 2020. 10. 4. 오후 11:07:58>>374 괜찮아:D 천천히 줘!
막간을 틈타서 TMI를 풀어 보자면 본편 시간대의 미하일은 지금 돌리는 일상보다 훨씬 독기가 빠진(...) 모습일 거야 ٩( ᐛ )و
(그아없) -
378 ◆l2o5pLhMoY (dsCsemyN6M) 2020. 10. 4. 오후 11:08:10같이 20세기 박물관으로 떠나...자..
-
379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1:08:46>>359 옴마야..... 엄청난 분들이잖어...!!!
-
380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1:09:20어서와 파멜라주!!
>>377 !!!!!!!(메ㅡ모) -
381 파멜라주 (yDtJX/Vp9Y) 2020. 10. 4. 오후 11:12:04>>377 과거에 더 독했구나! 순딩말랑 미하일의 모습이 상상되는걸(?
>>378 앗ㅋㅋㅋㅋ캡틴 떠나면 안대 ㅋㅋㅋㅋㅋㅋ
>>380 하이하이항ㅇ하잉하잉하잉ㅇ!! -
382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11:12:29다들 어서오세요!!
일상이 없는 것 같으니 다른걸 해야겠네요! -
383 케이주 (cLElF3mS5M) 2020. 10. 4. 오후 11:12:34나는 자러 가볼게 다들 굿밤!
으아악 출근 싫어!!! -
384 파멜라주 (yDtJX/Vp9Y) 2020. 10. 4. 오후 11:14:00>>382 알레프주도 안넝!
>>383 방금 인사했지만 다시 잘자 케이주(ㅋㅋ)! 가자가자(출근하라고 등떠미는악마) -
385 파멜라주 (yDtJX/Vp9Y) 2020. 10. 4. 오후 11:17:32그리고나도자러갈거당...다들자고계시면셔터닫습니다(드르르를극쾅))
-
386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1:18:20케이주 잘자!!! 안돼 셔터만은!! (우당ㅌ탕
-
387 미하일주 (1VVE1RBYnI) 2020. 10. 4. 오후 11:21:07>>381 순딩말랑을 기대하면 실망할 것이야..
어디까지나 캬아ㅏ아ㅑㅑㅏㅏㅏㄱ<<에서 캬오오<<가 되었다는 느낌이니까!
>>385 주모 샷따올려!!!!! -
388 이슈티나 - 앨리스 (vyyyY8qtEM) 2020. 10. 4. 오후 11:25:40"...응, 알겠어."
이슈티나는 순순히 수긍했다. 아프고 슬픈 건 싫다. 목숨마저도 걸려 있다면. 생각보다 훨씬 더 나쁘고, 좋지 않구나.
"세상이 잘못이야?"
친구도 자주 그런 말을 하곤 했다. 결국에는 이런 세상을 만든 어른들이 잘못이라고.
...빵? 이슈티나의 눈이 동그랗게 뜨였다. 의문 가득한 얼굴이었다. 이유 없이 베풀어지는 호의.
"알았어, 그럴게."
잘 지킬 수 있는 약속인지는 모르겠다. 오늘처럼 거리를 걷다 보면, 가끔씩 이런저런 데로 흘러들어갈 수도 있는 법이니.
그래도 되도록이면 사창가엔 발을 들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별로 좋은 장소도 아니었으니.
이슈티나가 자박자박 걸으며 사내를 따라간다. 골목의 붉은 조명이 서서히 멀어져갔다. -
389 이슈티나주 (vyyyY8qtEM) 2020. 10. 4. 오후 11:26:48자러 가는 사람들 다들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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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1: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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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11:36:26으아아아아 앨리스 셀피다아아ㅏ아ㅏ아!!!! (붕붕) 잘생쁨!! 잘생쁨!! 앨리스 셀피 나왔으니 오늘 샷따는 닫지 않은거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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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알레프주 (SD5RJtu8HI) 2020. 10. 4. 오후 11:38:21(앨리스 정장이 너무 오져서 선채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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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이슈티나주 (vyyyY8qtEM) 2020. 10. 4. 오후 11:39:32앨리스 셀피! 정장! 귀엽고 잘생기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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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앨리스주 (qpZi20Ah1I) 2020. 10. 4. 오후 11:39:53홀홀 우리 애들이 더 이쁜법이여,,앨가놈은 인성이 아주 못됐으니께,,,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커미션도 넣고 싶은데...(훌쨕 -
395 미하일주 (1VVE1RBYnI) 2020. 10. 4. 오후 11:43:28와아ㅏㅏ 셀피다!!! (야광봉)
커미션.. 맞아 넣고 싶은데 돈이 없어;^; -
396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11:49:47커미...션...(잔고봄(눈물
하 피비는 정장 입힐 생각 하니까 왜 눈물부터 나오지... 얘 안색도 초췌해서 저승사자 같을 거 같애.... -
397 케이세레주 (1rU0vnrtOo) 2020. 10. 4. 오후 11:53:49잠 못자떠 ....8 ㅅ8 커미션 한번도 해본적 없는뎅, 뭔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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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피비주 (89wp7SLP3E) 2020. 10. 4. 오후 11:57:20>>397 안이 케이세레주 왜 잠을 못 자써.... 앗.. 사실 나도 커미션 한 번도 넣어본 적 없어 ( ͡° ͜ʖ ͡°)... 참치 하면서 커미션 넣는 분들은 많이 봤는데 내가 트위터를 안 하기도 하고... 뭔가 어려워보이고... 하지만 해보고 싶고... 근데 비쌀 거 같고....(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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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케이세레주 (1rU0vnrtOo) 2020. 10. 4. 오후 11:59:34맞아맞아, 나도 트위터 안하고.. 그 거래 하는거 자체가 무서웡! 그래서 그냥 내가 직접 그리고 말게 되더라구. 잘 그리지 못하는게 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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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이슈티나주 (5o19yt8EcA) 2020. 10. 5. 오전 12:01:41커미션 넣는거 처음에는 나도 무서웠는데 넣다보니 중독되더라고. 덕분에 통장이 텅 비었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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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피비주 (llOA7WKnsM) 2020. 10. 5. 오전 12:04:15>>399 헉 케이세레주 직접 그리는구나... 멋있다... 난 진짜 그림은...ㅎ... ㅎㅎ... ( ்▿்)
>>400 텅장의 지름길... 커미션... 흑흑 함 나도 고퀄리티 내새끼 그림 받아보고 싶다엉ㅇ엉 -
402 케이세레주 (yuLYVcszMw) 2020. 10. 5. 오전 12:07:17텅장이 되는거야? 히익..
>>401 그리긴 하는데 결과물이 좋은건 아니니까. 금손이 되고싶엉.
그러고보니 1스레엔 올렸었지. 스킬도 받았으니 시트 수정할때 올려야하낭? 아님 위키 생기면 추가해야하려나. -
403 앨리스 - 이슈티나 (Tv.AQNVg82) 2020. 10. 5. 오전 1:58:49"그래."
앨리스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 세상이 불공정하다 생각했다. 더군다나 이 상황이 정상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모두 어딘가 나사가 빠져서 빙빙 돌아있는데 그걸 지적하기 어려운 세상이 말이 되는지나 모르겠다. 앨리스가 의문 가득한 그녀의 표정에 시선을 피한다.
"착각하지 마. 난 널 이 곳에 얼씬도 못하게 하는 대가로 주는 거지, 호의가 아니니까."
그리고 앨리스는 선을 그었다. 괜히 친절하게 굴어서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안 된다. 이 험난한 세상에서 아무나 덥썩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다. 순진한 아이지만 눈치는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선을 그으면 알아서 학습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여기 만약 다시 들어왔다가 잘못 걸린다면."
하, 씨. 내가 이런 것까지 알려주는 사람이었나. 앨리스는 속으로 꿍얼거리곤 고개를 돌렸다.
"폭스가 보내서 잠깐 들어온거라고 해. 그러면 아무도 널 건드리지 못 할 테니까."
빵집이 눈 앞에 보였다.
// 슬슬 막레 할까? :D -
404 미하일주 (8XObTX8yZ6) 2020. 10. 5. 오후 12:22:08(아무도 없나?)
(심심) -
405 히데주 (qGXzyDgwj2) 2020. 10. 5. 오후 12:29:33>>404 (푹찍)(스르륵)
-
406 미하일주 (8XObTX8yZ6) 2020. 10. 5. 오후 12:34:49(사망)
ㅂㅓㅁㅇㅣㄴㅇㅡㄴ.. ㅎㅣㄷㅔㅈㅜ... -
407 히데주 (qGXzyDgwj2) 2020. 10. 5. 오후 12:37:22해치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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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미하일주 (8XObTX8yZ6) 2020. 10. 5. 오후 1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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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히데주 (qGXzyDgwj2) 2020. 10. 5. 오후 12:41:31그/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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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미하일주 (8XObTX8yZ6) 2020. 10. 5. 오후 12:44:51
-
411 히데주 (qGXzyDgwj2) 2020. 10. 5. 오후 12:47:10
-
412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1:14:01갱신:3!!
집 최고야.... ㅇ(-( -
413 케이 - 미하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1:49:44미하일의 말에 케이는 일단, 자신이 집은 컵케이크들을 모두 접시 위에 얹었다.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가게 주인이 그에게 누구냐고 물었고 케이가 웃으면서 아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괜찮아요. 들어와도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손님이니, 뭐라 할 사람은 분명 없을 것이다. 그는 미하일에게 들어오라고 재차 권유했다. 한 번 더, 거절한다면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빵은 살 것이다.
"빵 괜찮은 거 있을까요?"
사장이 추천하는 빵들 중 몇 가지를 집어들고서야, 케이는 일차적인 고민을 마쳤다.
"할머니가 알려주신 빵집이거든요, 여기. 그래서 말인데ㅡ"
사장님께 입모양으로, '그거 어디있어요?' 라고 물어 본 그는 잠시간, 사장이 자리를 비웠을 때 음료들이 진열 된 냉장고 쪽으로 걸어갔다.
"여기, 와플도 맛있고 주스도 맛있거든요. 빵이랑 같이 사드릴게요." -
414 이슈티나 - 앨리스 (5o19yt8EcA) 2020. 10. 5. 오후 2:29:40이슈티나는 사내의 말에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 대가, 그렇다. 약속의 대가.
아무 이유 없는 호의가 아니다. 그런 게 존재해서도 안된다. 이 세상은 믿을 수 없는 사람 투성이니까.
"그러면 돼? 폭스..."
이슈티나가 따라 중얼거렸다. 걸리면 다신 봐주지 않겠다거나, 무시무시한 응징을 하겠다거나 따위의 말을 예상했는데, 의외의 답변이었다.
이슈티나는 그 이름을 기억해두었다. 혹시 다음에 또 길을 잘못 들게 된다면 아마 유용할 것이다.
시선을 돌려 주위를 둘러보자 빵집이 보였다. 고소한 빵 냄새가 났다.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배가 고파지는 향.
신선한 빵을 먹게 되는 건 오랜만이라, 답지 않게 가슴이 들떴다.
// 그럼 이걸 막레로 할게. 수고했어 앨리스주. 앨리스 착하고 귀여워. (*゚∀゚*) -
415 케이주 (kl01Ko99tU) 2020. 10. 5. 오후 2:55:22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어!!:3
-
416 케이세레 - 케이 (wauPNfrca.) 2020. 10. 5. 오후 3:37:28"그런가?"
기분 전환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그였지만. 빠져본적은 없기에 그는 가볍게 웃었다.
뭐 옆의 상대가 게임에 빠져있는진 모르지만 게임장 문 열리는걸 기다리는거 보니 자신보단 좋아하지 않을까 가늠하고 있었다.
"뭐 하긴~ 건전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이겠다. 평범한 취미니까 말이야."
이 도시가 미쳐 돌아가니까 그냥 평범한 취미가 그렇게 보이는것이다.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으므로 그는 그저 좀비를 맞추고 있었다.
아, 맞추고 싶다는 희망사항이지 가면 갈수록 명중률은 떨어지고 있었다.
"어라."
남들 하는건 봤다곤해도 초심자. 특히 특수한 적이 나오거나 물량이 많아지기 시작하자 밀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경험자인 당신이 실수ㅡ인지 아닌진 모르지만ㅡ를 하는 동안 그 격차가 더 크게 와닿고 있었다.
"망한거 같은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
웃으면서 느긋하게 말하는 그와 다르게 화면의 좀비도였다.
/ 병원에서 급하게 작성! -
417 미하일-케이 (Uazbxn8hiw) 2020. 10. 5. 오후 3:39:19저 녀석에게 이런 가게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을 뜻하리라. 그는 살면서 단 한 순간도 그 누구나에 속해본 적이 없었다. 그에게 아기자기한 디저트류는 어디까지나 쇼윈도 너머로 바라만 보는 용도의 것이었다. 보통은 그러다 주인에게 쫓겨나지. 웬 거렁뱅이가 얼쩡거리냐는 푸짐한 욕설은 덤이고. 그의 행색이, 태도가, 몸가짐이, 풍경이 달린 유리문보다도 견고하게 출입을 막았다.
하지만 저렇게 재차 들어오라는데 거절할 수도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거절은 얼마든지 가능했으나, 바닥에 나동그라진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아직 마음에 걸렸다. 거리에서 파는 싸구려 아이스크림이라면 또 몰라도, 이런 가게를 아무렇지 않게 드나드는 걸 보면 사실 값비싼 고급 아이스크림이라고 해도 이상할 건 없었다. 요즘 사람들은 온갖 터무니없는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리는 데 재미를 들였으니까. 병원비로도 모자라 간식 가격까지 그렇게 올려서 대체 뭐에 쓴담.
결국 어색하게 가게 안으로 발을 들였다. 행여나 아무것도 만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약간의 거리를 둔 채 상대의 뒤를 따랐다. 가게 주인의 시선이 따가웠지만 애써 모른 체 했다. 혹시 도둑질을 하지나 않을까 의심되는 거겠지. 주인의 우려와 달리, 딱히 빵을 훔칠 마음은 없었다. 손만 들면 경찰이 달려오는 곳에서 일을 저지를 정도로 그는 멍청하지 않았다.
"...그냥 빵이면 됐어."
와플이니 주스니, 이 이상 빚을 지는 건 곤란했다. 게다가 이미 짐이 있는 상태에서 들고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일일 터였다.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태도로 가게 안을 두리번거렸다. 그는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그날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더불어, 이렇게 비쌀 수 있다는 것도. -
418 미하일주 (Uazbxn8hiw) 2020. 10. 5. 오후 3:41:24으으ㅡㅁ..
독백 쓰고 싶다. (고민고민🤔) -
419 케이가 꾀병을 부리는 방법 (pUZ0ZtgD9o) 2020. 10. 5. 오후 4:07:26오늘은 학교 가기가 싫은 날이었다. 케이는 눈을 뜨자마자, 오늘은 어떻게 학교를 빠질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꾀병을 부리는 것이었다. 학교를 빠지는 건 거의 하지 않는 행동이었다. 그래서 가능했다. 아마, 자신이 꾀병을 자주 부렸거나 연기를 완전히 못했다면 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나아질 것이라는 명분을 앞세울 생각인 것이다.
결론이 나왔으니, 준비하는 건 쉬웠다. 먼저, 그는 이불을 그러쥐며 자신의 머리 끝까지 덮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온 몸에 힘을 천천히 빼기 시작했으며, 집중적으로 얼굴 근육의 힘을 뺐다. 그리고 눈물이 살짝 고일 정도가 되도록 거의 찢어질 정도로 입을 크게 벌려서 하품을 했다.
자신의 조부모를 맞이할 준비가 대강 끝났다. 타이밍을 맞춰 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케이는 느릿느릿 움직이면서 책상 위, 협탁, 화장대 등등 자신의 손길이 닿는 부분에 장식 된 것들을 쓰러뜨렸다. 두 눈이 풀릴 정도로 얼굴 근육의 힘을 뺀 케이는 거울에 비친 모습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완벽하게, 아침부터 죽어가는 사람이었다. 이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한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다시 표정을 지운 후, 천천히 문을 열었다.
"케이쨩 괜찮니?"
"........ 머리가 아파요."
“오늘 쉴까? 우리 둘 다 쉴 테니까.”
“아니에요, 자고 일어나면 나아지겠죠. 약 먹고 쉴게요.”
지금까지 살았음에도, 그의 조부모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케이쨩’ 이라고 불렀다. 애정이 섞인 애칭일 것이다. 솔직하게 털어놓듯 끙끙 앓는 소리를 만들어 낸 케이는 걱정 어린 조모의 물음에 고개를 문가 쪽에 기울이며 말했다. 머리가 굉장히 울리는 모양새를 흉내 내는 것이다. 목에 힘을 풀어서 거의 쇳소리에 가깝게 나도록 했다. 걱정스러운 표정에도 그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기도 했다.
잠시간의 대화 끝에, 그는 끙끙 앓는 목소리를 내면서 조부모를 전송했다. 그 후에야, 자신의 침대에 누울 수 있었다. 멀리서 차가 출발하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그럼, 뭘 해볼까나.”
이제 시간은 많아졌다. 그는 침대에서 잠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났다. 느긋해진 만큼, 친구 한 명의 무너지는 모습을 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했다.
//평범한 낮의 케이 독백:3! -
420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4:07:42둘 다 어서와!
-
421 미하일주 (Uazbxn8hiw) 2020. 10. 5. 오후 4:14:55케이 독백이다+ㅁ+
꾀병.. 부럽구만 (´•̥ω•̥`) -
422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4:26:55꾀병을 부리는 방법이기도 하지:3!!
일단 답레 가져올게!!!:3 -
423 앨리스주 (tltZAMAU0M) 2020. 10. 5. 오후 5:13:13갱신할게! 지금 듣고 있는 노래인데 영락없는 한 낮의 주민이 되어...이 가사가 와이러스에 들어간 앨리스랑 꼭 닮아서 올려봐! 앨리스 테마곡이 될 수도 있겠네. 😋
-
424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5:20:35오메 졸았다 앨리스주 어서와!!
답레 늦어질 거 같아 미하일주 케이세레주... 조금만 자고 올게ㅠㅠㅠ -
425 피비주 (6bA.BS.5wg) 2020. 10. 5. 오후 5:24:38피비주 갱신!
>>423 헉 노래 뭔가 되게 유니크하다...!! 지금 듣고 있는데 앨리스 테마곡은 이런 느낌이구나... (뽀다담 -
426 앨리스주 (tltZAMAU0M) 2020. 10. 5. 오후 5:28:10다들 안녕! 피비주 어서와!
>>425 응응! 기회가 되면 다른 캐릭터들 테마곡도 들어보고 싶어. (맞뽀다담 -
427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5:44:01자다가 밥 ㅓㄱ으래....(주륵) 갱신하고 오 앨리스 테마곡 좋네!!:3
다들 나중에 봐! -
428 케이세레주 (sPB/wJk5Eg) 2020. 10. 5. 오후 7:32:57집이당~
-
429 케이주의 답레 모음zip (pUZ0ZtgD9o) 2020. 10. 5. 오후 7:54:50>>416 [케이세레]
“그러네요! 평범한 취미죠, 아무렴!”
평범한 취미일까. 케이는 그 말에 딱히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았다.
“엣, 괜찮아요. 잡을 수 있을 거에요. 일단은, 닥치는대로 총을 한 번 쏴보면ㅡ”
쾅, 좀비 하나가 케이의 화면에 가득 찼다. 거기다, 붉게 GAME OVER라고 뜨는 화면을 발견한 그는 “어, 오...” 라는 중얼거리는 소리를 냈다.
“형. 힘내요. 이미 난 죽었어요”
대충 손대중을 하다가 타이밍을 놓친 것이지만 침울한 목소리를 능숙하게 꾸민 그는 난이도가 너무 어려웠나, 같은 소리를 하면서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애꿎은 총만 몇 번 당겨봤다.
“할 수 있을 거에요!”
속 참 편하다.
//슬슬 막레 타이밍 잡을까?:3
>>417 [미하일]
“그래요? 이거 되게 맛있는데.”
빵을 집어 든 케이는 들어 온 미하일을 보곤 작게 미소지었다. 음, 경계심이 확실히 남아있는 것 같았다. 애초에 완전히 처음부터 경계가 풀리는 건 바라지도 않았다.
“남이 사주는 건 거절하지 않아도 됩니다ㅡ”
트레이 한 가득 케이크와 빵을 고른 케이가 그걸 총 두 개의 봉투로 나눠 담았다. 가져 갈 사람이 완벽하게 나뉘기 때문이었다. 다음에는 도넛으로도 골라볼까. 따위를 생각하던 그는 키슈 하나를 미하일에게 건네줄 용도로 담은 빵들이 있는 봉투에 담았다. 사장은 그가 건넨 카드로 계산하는 중이었다.
“여기 있어요. 이게 형의 몫이에요. 그래도 두 끼니 정도는 때울 수 있을지도요? 아닌가? 가족이 있으면 모자랄 수도 있겠네요.”
오렌지 주스 두 어병과 키슈 1개, 샌드위치, 호밀빵, 에그 타르트 3개 정도가 담긴 봉투를 미하일에게 건넨 케이가 빙긋 웃었다. 다른 한 손으로, 제 몫ㅡ대다수가 컵케이크였다ㅡ이 담긴 봉투를 제대로 품에 안았다.
“키슈 은근히 맛있거든요. 다음에 또 만나면 그때 하나 더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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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미하일주 (Uazbxn8hiw) 2020. 10. 5. 오후 7:55:13와 앨리스 테마곡!
뒷북이지만 다들 테마곡 있으려나;D -
431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7:55:57다들 어솨~~~~
테마곡이라.... 엄청 예전에 생각해둔 게 있긴 했는데 어울릴까..(먼산) -
432 미하일주 (Uazbxn8hiw) 2020. 10. 5. 오후 7:56:24라고 하자마자 답레가ㅇㅁㅇ
지금 밖이라 쪼끔 늦어질 수도 있어^_ㅠ -
433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7:58:05천천히 줘 미하일주:3 대강 미하일과도 막레 분위기가 나니까 막레 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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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l2o5pLhMoY (dZ1ZUStkic) 2020. 10. 5. 오후 7:58:5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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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8:01:29어서와 캡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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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미하일주 (Uazbxn8hiw) 2020. 10. 5. 오후 8:01:47미하일의 테마곡이다아아아!
제목인 티그리디아는 미하일의 탄생화이기도 하지 후후
결론: 모두의 생일이 알고 싶다:D! (?) -
437 미하일주 (Uazbxn8hiw) 2020. 10. 5. 오후 8:02:22엥, 내 링크 어디 갔어..
https://youtube.com/watch?v=25LxIL-QBkI -
438 앨리스주 (Tv.AQNVg82) 2020. 10. 5. 오후 8:13:41갱신! 다들 어서와! 헉 티그리디아 좋지!
히프마이.. 얼마만이지. 지금은 샴팡맨밖에 안 떠오르지만...아나타가 코요이노 프린세스....
앨리스의 생일은..음~ 10월 24일? 탄생화는 매화야. 아마도? 🤔 -
439 미하일주 (Uazbxn8hiw) 2020. 10. 5. 오후 8:17:27샴팡 하이! 샴팡 하이!
10월 24일이면 얼마 안 남았네:D (메모메모) -
440 이슈티나주 (5o19yt8EcA) 2020. 10. 5. 오후 8:19:58생일...은 다이스로 정한다!
.dice 1 12. = 1
.dice 1 31. = 3 -
441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8:33:53갱신:3
케이쟝의 테마곡은 We Both Reached for the Gun 하고 역시 이거야:3 뮤지컬이 있는 이유는 내가 뮤덕이라...(? -
442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8:34:22생일이라....... 케이쟝 생일 한 번 정해볼까:3
.dice 1 12. = 6
.dice 1 31. = 27 -
443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8:34:446월 27일이래!XD 다들 테마곡이 엄청나네!
-
444 미하일주 (Uazbxn8hiw) 2020. 10. 5. 오후 8:41:13We both reached for the gun 진짜 좋지:D
다들 생일이 풀리고 있어.. (메모메모) -
445 케이세레 - 케이 (sPB/wJk5Eg) 2020. 10. 5. 오후 8:44:05"왜 도주가 없지?"
그는 게임에서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으며 일단 총을 쏘고 있었으나 이미 가망이 없어보였다.
장전도 해야하고, 그렇다고 족족 맞추는 실력도 아니기에 게임오버는 코앞이었다.
"어어.."
그는 케이가 죽었다고 말하자 생각없이 옆을 봤고,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곧바로 게임오버가 되버렸다.
힘내고 말것도 없이 바로 죽어버리자 머쓱한 표정을 짓고있다.
"생각보다 어렵네. 남들 볼때는 그냥 대충 쏘면 되는줄 알았는데."
새로운걸 배웠다는듯 말하는 그는 하품을 하고는 컨트롤러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손을 털었다.
의외로 무게가 나갔기에 나름 단련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슬쩍 입구쪽을 바라본 그는.
"오랜만에 게임했네. 미안하지만 이만 가볼게."
친구한테 밥 잘 뜯어먹고. 그는 농담스레 말을 남기고는 일이 생겼다며 게임장을 벗어났다.
// 그럼 요렇게 끝내까! -
446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8:50:00케이세레주 어서와:3! 응 그렇게 끝나면 될 거 같아! 고생했어!!:3
-
447 케이세레주 (sPB/wJk5Eg) 2020. 10. 5. 오후 8:55:31수고했어~
-
448 앨리스주 (Tv.AQNVg82) 2020. 10. 5. 오후 8:58:59앨리스:
146 놀랐을 때의 반응은?
> "와, 이런 미친 씨X...!! 깜짝 놀랐잖아!!" 하면서 역정을 내거나...
"으아악! 뭐야 미친!" 하면서 펄쩍 뛰거나..?
116 캐릭터의 입의 특징은? (입술 색, 입꼬리, 입술 두께 등)
> 도톰하고 혈색이 잘 돌아서인지 선홍색에 가까워. 그리고 입꼬리는 항상 일자로 다물려있어.
144 생일 선물로 받고싶은 것은?
> 승진? 자유? 글쎄. 앨리스는 무언가를 받는다는 걸 굉장히 경계하고 있어서 아무것도 받고싶지 않을 것 같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슬픔이 무엇인지 아는 별이 앨리스에게 속삭였다.
"저질러버려요. 무작정 저지르는 것에도 때가 있어요. ..아, 이미 놓쳤나요?"
앨리스, 그 말을 듣고 눈을 감았다. 별의 잔상은 눈 안에 남아 오랜시간 아른거렸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우~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1308-82732a2adb6c83b6238ad91aab1071ab412e81c5
───────앨리스, 당신은 『어둠』이네요.
#명암을_품은_그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1308
어
어..
어...나 2000원 비싸진 것 같아. 나 지금 순살됐어. 뼈란 뼈는 다 맞았어. -
449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9:25:33오오 앨리스의 진단인가!!!
-
450 피비주 (6bA.BS.5wg) 2020. 10. 5. 오후 10:13:15피비 녹턴:
028 한 달에 책은 몇 권 읽나요? 좋아하는 장르는?
: 적어도 열권 이상은 읽으려 노력하지만 평균적으로는 5~6권...? 예전에는 뒷맛 씁쓸해지는 단편 소설집이 취향이었지만 요즘은 추리소설을 좀 많이 읽는 편!
323 연상과 연하 중 더 편하게 대하는 쪽은?
: 의외로... 연상이 더 편하다고 한다!! 윗사람에게 대하는 존댓말+깍듯 태도가 몸에 익어서 그런가...?
222 무언가를 잘 돌보나요?
: 노력은 하지만... 좀 센스가 부족한 편! 특히 식물 같은 거. 피비는 마이너스의 손을 가졌어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앨리스 진단 따라 피비주도 진단 돌리며 갱신! 테마곡 찾으려고 계속 노래만 뒤졌는데 딱 맘에 드는 게 안 나오네... 슬프다... ( ˃ ⌑ ˂ഃ ) -
451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10:28:15피비주 어서와!! 오오 피비의 진단도 좋네!:3
나도 한 번 해볼까!(뭐) -
452 케이세레주 (wauPNfrca.) 2020. 10. 5. 오후 10:44:25오늘 왜 자꾸 졸지..?
-
453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11:03:26케이세레주 어서와:3 나도 자꾸자꾸 졸더라구.... 왜일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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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케이세레주 (wauPNfrca.) 2020. 10. 5. 오후 11:03:56이것은 나사의 음모!
-
455 케이주 (pUZ0ZtgD9o) 2020. 10. 5. 오후 11:28:06카시와기 케이의 손등에 장미색의 문자가 선명히 나타났다.
『ᛝ』
「네게 잠재된 룬은 '잉구즈'네.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며, 해방과 완성의 비옥한 힘을 뜻하지. 망설이고 있는 것이 있다면 지금 시작하도록 해.」
마법사가 손을 놓자 표식은 다시금 모습을 감췄다.
#룬의_조언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40534
..........?? 본 성격을 대놓고 드러내라는... 말인가......(동공대지진)
"보고싶었어. 사랑해"라고 앞에 누군가가 속삭였다.
한때 죽이고싶을 정도로 증오스러웠던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은 카시와기 케이은(는) 그에게 말했다
"저도요. 보고싶었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뒤에는 나이프를 움켜쥔 상태였다.
#보고싶었어_사랑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24235
(반 쯤 맞았다)(오!)
https://kr.shindanmaker.com/chart/901308-b7047f1c0fb9f00202902d23210542a041750702
───────카시와기 케이, 당신은 『어둠』이네요.
#명암을_품은_그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1308
이게.. 이게 뭐시여....!!!!(동공지진)
//재미있어보이는 진단들을 갖고 왔다:3! 갱신!!! -
456 앨리스주 (Tv.AQNVg82) 2020. 10. 5. 오후 11:53:53갱신할게...조금 졸았네.
케이..야..? (동공지진 -
457 포스터주 (UKeToF1rUY) 2020. 10. 6. 오전 12:01:40저녁...이라기보단 이른 간식에 가깝게 단백질만 섭취하고 일어났더니 아니 세상에 자정이라니
생활패턴이 약간 꼬일거 같으면서도 갱신. -
458 미하일-케이 (/TVVDJNsAI) 2020. 10. 6. 오전 12:30:44본 적이 있는 빵, 이름밖에 모르는 빵, 그리고 듣도 보도 못한 빵이 트레이 위로 수북이 쌓였다. 개중에는 저게 과연 빵이 맞는지 의심되는 것들도 섞여 있었다. 저런 걸 사먹으려면 대체 얼마나 더 일을 해야 하는 건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아마 앞으로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겠지. 하지만 저 빵이 그의 뱃속으로 들어갈 일은 없을 터였다. 오물거리며 빵을 먹는 동생을 상상하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고마워."
어색하게 말하며 봉투를 받아들었다. 양팔에 봉투를 하나씩 들자 품이 꽉 찼다. 들고 가다가 쏟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 돈을 물어내라고 하지 않는 걸로도 모자라 비싼 빵까지 얹어 주다니 저쪽도 여러 의미로 대단했다. 오늘은 정말로 운이 좋은 날일지도. 그나저나, 초면인데도 잘만 형이라고 부른다. 사교성이 뛰어나거나, 원래 거리감이 없거나 둘 중 하나겠지. 둘 다일 수도 있고.
다음에 만나면 하나 더 사겠다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감사의 뜻을 담아 고개를 살짝 숙여 보인 뒤 등을 돌려 멀어졌을 뿐이었다. 어차피 그들이 다시 만날 일은 없었다. 위커니스는 넓은 도시였고, 상대가 사는 곳은 아마도 잘 사는 동네, 그리고 그의 집은 슬럼가. 경계선은 명확했다. 이후로도 간간히 안나가 이날의 빵에 대해 얘기할 때마다 상대방을 떠올리겠지만, 그저 그뿐이었다.
그보다는 자신을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동생이 더 중요했다. 오늘만큼은 밤에도 일을 쉬고 동생과 함께 있을 생각이었다. 얼굴에 빵가루를 묻힌 채 행복한 웃음을 짓는 동생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자 허기 따위는 자취를 감추었다. 정말로, 운수가 좋은 날이었다.
그리고 그날, 그의 동생이 죽었다.
/늦어서 미안8ㅁ8!
초반부터 운 좋은 날 얘기를 꺼낸 이유가 있었닥우:3 -
459 미하일주 (/TVVDJNsAI) 2020. 10. 6. 오전 12:43:05맞다 언급을 까먹었는데 >>458은 막레로 할게8ㅁ8 수고했어 케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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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파멜라주 (/5RSx4v7MA) 2020. 10. 6. 오전 5:07:56생활패턴,, 망햇다,, 빨리 돌려놔야하는데 ^.ㅠ 쫀아~~갱신하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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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케이주 (w0STe/LpAY) 2020. 10. 6. 오전 11:32:05세상에;ㅁ;!!!!! 미하일 동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름)
고생했어 미하일주!!!
갱신하고... 퇴근 후에 만나... 20분 뒤 퇴근..... -
462 미하일주 (/TVVDJNsAI) 2020. 10. 6. 오후 12:45:14아무도 없나? (빼꼼)
-
463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12:47:19퇴근... 집.....(퀭)
갱시니.... -
464 앨리스주 (YwuRdz394Q) 2020. 10. 6. 오후 12: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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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2:26:57늦게 봤네 앨리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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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미하일주 (/TVVDJNsAI) 2020. 10. 6. 오후 2:28:56다들 안녕하신가!! ʕ→ᴥ←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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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2:31:29어서와 미하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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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미하일주 (/TVVDJNsAI) 2020. 10. 6. 오후 2:33:32케이주도 안녕! 일상 돌리느라 다시 한 번 수고했어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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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2:51:55어흐흑 미하일 너무 슬퍼...;ㅁ; 동생... 주그지마....(줄줄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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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4:41:37갱신해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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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미하일주 (/TVVDJNsAI) 2020. 10. 6. 오후 4:46:13빵을 사왔는데 어째서 먹질 못하니 엉엉8ㅁ8
입사 이전 시점으로 돌리는 일상은 저게 끝일 테니 옛다 하고 동생을 컷했다!! (??)(미하일주 인성 어디) -
472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4:58:14어서와 미하일주:3!
아앗... 동생... 어흐흐흑...
이제 입사 이후니까 선관도 짤 수 있겠네..... 다행이다... 케이의 성격이 통과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고민 엄청 했어...(흐릿) -
473 알레프주 (3MSGCFiI9I) 2020. 10. 6. 오후 5:03:05갱신!!
오늘은 일상도 하고... 선관도 짜고... 해봐야겠네요! -
474 미하일주 (/TVVDJNsAI) 2020. 10. 6. 오후 5:04:56아마 돌아오는 건 밤늦게가 되겠지만 그때가 되면 일상을 돌릴 거야 일상.. 폭주한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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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5:21:31어서와 알레프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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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알레프주 (3MSGCFiI9I) 2020. 10. 6. 오후 5:44:56미하일주 안녕히 가세요! 케이주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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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앨리스 (50Chda/l46) 2020. 10. 6. 오후 6:00:15사창가의 아침은 조용하다. 앨리스는 잠도 이루지 못하고 몸을 뒤척이다 침대에서 일어난다. 오전 9시 38분. 시계 옆에 놓인 W 모양의 뱃지에 시선이 한참동안 머무른다. 아직도 면접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했던 말은 체념하듯 뱉은 말이었다. 어차피 창부는 아무도 사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무려 와이러스의 사람이 앨리스를 선택했다. 앨리스는 뱃지를 손으로 집어 얼굴 가까이 가져가선 이리저리 훑어보았다. 윤기있고, 매끈하고, 각이 져있다.
앨리스는 뱃지를 희미한 아침 햇살에 비춘다. 꿈이 아니었다. 이제 와이러스의 일원이 되었다. 그러면 이제 나는 의사가 될 수 있을까? 앨리스는 빛이 반사되는 뱃지에 정신이 팔려 누가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아직도 안 자?"
앨리스는 화들짝 놀라 몸을 파드득 떨었다. 허둥대며 팔을 휘적이자 뱃지가 손 위로 다시 안착한다. 하마터면 뱃지를 떨어트릴 뻔 했다. 앨리스는 경쾌한 지팡이 소리에 오만상을 썼다. 요란한 옷을 입은 브루스는 저런 표정을 짓는 앨리스가 익숙했다.
"내가 노크 하고 들어오랬지."
"노크 하고 들어올 상황이 아니란걸 너도 알 텐데? 밤에 네가 어딜 갔는지 알려주면 모를까."
"네가 알 필요 없잖아."
"내가 알아야 네가 돈을 조금이라도 더 받지. 그것보다 그건 뭐야?"
"야, 야!! 돌려줘!"
브루스가 앨리스의 손에 있는 뱃지를 낚아채곤 선글라스를 벗었다. 앨리스는 손을 뻗었지만 브루스가 이미 뱃지의 모양을 눈에 담은 뒤였다. 앨리스가 욕을 뇌까렸다. 씨발.
"와이러스? 훔쳤어?"
"내 목숨이 그렇게 많은 줄 알아?"
"그러고보니 어젯밤에 면접이 있다고들 하던데...설마 네가 다녀왔..."
입술을 왁 깨문 앨리스는 말을 가로챘다.
"그래. 면접을 보러 갔어. 그리고 와이러스에서 날 뽑아줬고. 됐지?"
앨리스가 눈을 질끈 감았다. 브루스가 뺨을 때릴지도 모른다. 이번엔 멍이 안 들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만 브루스는 앨리스의 뺨을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앨리스의 무릎 위로 뱃지를 툭 던지며 차분하게 말했다.
"우리는 중립을 추구해, 앨리스. 그건 내가 오기 전에 콜먼도 마찬가지였고. 더 많은 손님을 받아야 우리가 풍족해지지."
"...그래서. 그만 두라고?"
"오, 설마! 네가 사회를 조금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무슨 개소리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너 같은 창부새끼를 곱게 봐서 조직에 넣어줬을리가 없지. 앨리스, 잘 들어. 네가 꿈꾸는 희망은 전부 버리는 게 좋을 거야. 넌 어차피 아무것도 될 수 없어.
브루스가 흰 이를 드러내며 소리내어 웃었다. 혐오스럽다. 앨리스의 표정이 구겨진다.
"하여튼 네가 거기 들어간 이유도 높으신 분의 노리개일지도 모르잖아? 남이 써서 기성품이라 쓸 필요도 없겠지만. 와이러스에서 사회의 쓴맛을 보겠구나, 앨리스. 사람들의 시선을 대외적으로 받으면 너도 정신을 좀 차리고 고분고분 해지겠지! 창부새끼는 뭘 해도 좋은 취급은 못 받으니까."
"네 말이 맞아, 브루스."
브루스의 눈이 크게 뜨였다. 앨리스가 주먹을 하얗게 말아쥐었다.
"네가 웬일로 긍정을 다 한다니?"
"처맞는 말, 이 개새끼야. 나가!! 나가라고!!!"
앨리스가 벌떡 일어나 팔을 마구 휘두르자 브루스가 꽁지가 빠질듯 문가로 도망쳤다.
"성질 한 번 더럽긴. 그래, 그래. 내가 이번엔 넘어가줄게. 방 빼라곤 안 할테니까 아프나이데라도 손님은 받아줘, 알겠지?"
앨리스는 브루스가 나가고 창 밖으로 그의 뒷모습이 사라지는 것 까지 지켜봤다. 그리고 터덜터덜 걸어와 침대 구석으로 기어가 털썩 웅크려 앉았다.
"...그딴 건 진작에 알고 있다고."
알고 있다. 세상이 소설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로 이야기가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 이 빌어먹을 현실은 그런 이야기와 몇 광년은 멀다. 눈물이 나올 것 같이 눈가가 시큰거렸다. 앨리스는 하얗게 질릴 때까지 뱃지를 꽉 쥔 손을 들었다.
"그래도 포기하기 싫단 말이야..."
거칠게 손등으로 눈가를 비빈 앨리스는 고개를 푹 숙여 무릎에 파묻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이 눈가가 시큰거렸는데 막상 나오는 것도 없다. 그게 꼭 잔뜩 메마른 이 도시 같았다. 앨리스가 가라앉은 눈으로 고개를 돌렸다. 커튼이 활짝 젖혀 창문 너머가 보였다. 언젠가는 이곳에서 나갈 것이다. 그리고 의사가 될 것이다.
"하 씨발. 배고파..."
...일단 아침부터 먹고나서. -
478 알레프주 (3MSGCFiI9I) 2020. 10. 6. 오후 6:30:00앨리스...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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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6:45:26갱신!! 세상에 앨리스....(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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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알레프주 (3MSGCFiI9I) 2020. 10. 6. 오후 6:47:56어서오세요 케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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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7:05:19하이하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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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알레프주 (3MSGCFiI9I) 2020. 10. 6. 오후 9:19:40갱신!
일상이나 선관 구해봐요! -
483 케이세레주 (alXSKRHgoA) 2020. 10. 6. 오후 9:38:28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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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알레프주 (3MSGCFiI9I) 2020. 10. 6. 오후 9:42:39어서오세요 케이세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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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케이세레주 (alXSKRHgoA) 2020. 10. 6. 오후 9:43:01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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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10:47:31갱신... 으음 선관 정도라면 가능할지도.. 지금 약 먹은 상태라서 몸이 붕 뜨기 때문에 일상은 불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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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알레프주 (3MSGCFiI9I) 2020. 10. 6. 오후 10:56:43>>486 네 좋아요! 원하시는 선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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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히데주 (Vb1VV6SFTI) 2020. 10. 6. 오후 10:59:05!신갱 자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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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알레프주 (3MSGCFiI9I) 2020. 10. 6. 오후 11:00:27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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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11:07:29히데주 어서오고 잘자!
서로 조직에 들어가기 전으로 선관을 짜도 좋구.. 아 알레프는 학교에 잘 가는 편이야? 케이와 같은 학교 학생으로 짜도 괜찮을 더 같아서... :3 -
491 알레프주 (3MSGCFiI9I) 2020. 10. 6. 오후 11:56:20잠들었다... 죄송합니다....
알레프는 학교에서 자퇴했다는 설정이에요! 하지만 자퇴한게 고1 쯤일테니 중학교 때는 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건 가능하겠네요! -
492 케이주 (lxVzeWJjYs) 2020. 10. 6. 오후 11:58:12잘 잤어??:3 아 학교를 안다니는구나....!!(동공지진) 중학교 괜찮다!
마저 짜고 싶은데 내 상태가 안따라주네 내일 마저 짜도 될까?^_ㅠ -
493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전 12:00:08네 내일 짜도록 해요!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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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전 12:10:37미하일주 갱신!! 으아아 일상 구해 일상!! 불태울거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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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전 12:34:14늦었지만 선관이라도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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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전 12:50:43>>495 헉 미하일 특성상 선관은 좀 힘들지도 모르는데..
일단 알레프도 거리 출신이니까 가능할 수도 있지만.. 으음.. -
497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전 12:57:36>>496 앗 힘드시다면 거절하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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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전 1:00:52>>497 으음.. 그러는 게 나을 것 같다8 8 미안해;ㅁ;
미하일 이 아싸 녀석>:< (째려봄) -
499 케이세레주 (AmqPJSEpoM) 2020. 10. 7. 오전 9:30:34아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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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15:25갱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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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1:26:33나도 갱신! 그리고 조심스럽게 일상을 구해 본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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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3:34:50여보세요호
거어기 누우구 어업소오 -
503 이슈티나주 (ktCxi.V18M) 2020. 10. 7. 오후 3:38:01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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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3:44:24이슈티나주 안녕 ٩(ˊᗜˋ*)و
모처럼 여유가 생겼는데 할 게 없어.. (._. ) -
505 이슈티나주 (ktCxi.V18M) 2020. 10. 7. 오후 3:50:27그럼 일상 돌리지 않겠는감! ( •̀ᴗ•́ )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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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3:50:32갱신:3!!! 일상....!!! 돌리고 싶지만 나는..... 바로 직전 일상이 미하일이었어...(.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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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3:51:01옷 일상이 돌아가네:3!! 구경해야지!(팝그작)
위키 만들어보고 싶은데 컴퓨터가 위키 사이트를 거부해... 웨냐... 웨냑오....!!!!! -
508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3:52:48>>505 와! 일상!! ᕕ( ᐛ )ᕗ
으음 어떻게 하면 접점을 만들 수 있으려나.. (고민)
>>506 케이주 어서와 (۶•౪•)۶ -
509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3:53:17>>507 헛 위키..! 나도 만들고 싶은데 편집이라면 몰라도 아예 새로 파는 건 아직 무리야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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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이슈티나주 (ktCxi.V18M) 2020. 10. 7. 오후 3:54:21케이주 안녕 어서와~
접점... 그러게. 세력이 다르니까... 뭐 적당히 돌아다니다 마주쳤다고 해도 되지 않겠서~ -
511 이슈티나주 (ktCxi.V18M) 2020. 10. 7. 오후 3:56:00위키 만드는건 나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명 문서가 이미 있어서 그걸 수정해야 할지 새로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기도 하고~ 캡틴 생각도 물어봐야 할거 같고. -
512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3:56:12음음 그렇겠지? 그럼 다이스를 돌리자!
.dice 1 10000. = 4892
홀 미하일 짝 이슈티나 -
513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3:57:02>>511 개인적으로는 아예 새로 하나 만드는 게 더 깔끔하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야 ꉂꉂ(ᵔᗜ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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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이슈티나주 (ktCxi.V18M) 2020. 10. 7. 오후 3:58:41내가 선레구나! 원하는 상황이나 장소라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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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3:59:12아예 깔끔하게 만드는 게 좋겠지:3! 캡틴이 오면 한 번 물어보자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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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4:00:11>>514 음 막 세상의 끝에서 사과나무를 심는 그런 상황만 아니면 괜찮아 (*•̀ᴗ•́*)و ̑̑
>>515 아무래도 그게 좋겠지 (ง˙∇˙)ว -
517 이슈티나 (ktCxi.V18M) 2020. 10. 7. 오후 4:28:28그날부로 비질란테의 자경단원이 된 이슈티나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모든 게 낯설었다. 쓰레기통을 뒤지며 배를 채우고, 다 무너진 집터에서 잠을 자던 습관이 몸에 배어있어서 그런 것일까.
그래도 언젠간 적응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래야 이 냉혹한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으니까.
이슈티나는 순찰이라는 이유를 대고선 거리를 정처 없이 걸어다녔다.
비질란테가 자리잡은 구역은 평화로웠다. 조용하고, 일련의 소란도 없었다. 이슈티나가 줄곧 떠돌았던 뒷골목 따위와 비할 바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슈티나는 어째선지 쓸쓸함을 느끼고 있었다. 어딘가 공허했다. 죽어버린 친구가 자꾸만 생각났다.
이 길에 제 친구도 함께였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떠도는 틈에 어느새 비질란테의 세력권을 벗어나게 되었단 건, 그녀 자신도 모르고 있었다. -
518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4:28:44그리고 나는 느긋하게 일상을 구해보실까.... :3 독백을 써도 될 것 같기도 하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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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5:14:20갱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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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미하일-이슈티나 (AmyTqQT7qo) 2020. 10. 7. 오후 5:28:35와이러스에 입사한 뒤로 그에게는 한 가지 버릇이 생겼다. 아무 때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이유는 없다. 목적지도 없다. 배회라기보다는 방황에 가까운 행위였다. 스쳐 지나가는 행인들 사이에서 머리를 비우고, 기계적으로 발을 움직였다. 그러다 보면 가끔 잊기도 했다. 여기가 어디인지, 자신이 누구인지. 그럴 때는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아주 잠시 동안은. 고통은 곧 되살아났다. 그러면 다시 걸었다. 누군가 자신을 부르기 전까지는.
그런 의미에서, 그가 저처럼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발견한 것을 단순히 우연으로 치부할 수는 없으리라. 여린 외모와 공허한 눈빛이 마음에 걸렸다. 물론, 배지를 달고 있지 않은 상대가 돌아다니는 곳이 와이러스의 세력권 안이라는 것도 한몫했지만. 망설이다 다가가 말을 걸었다.
"...여기서 뭘 하는 거지."
물음표만 붙지 않았다 뿐이지 명백한 질문이었다.
/일이 생겨서 좀 늦어졌다! 미안8ㅁ8 -
521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5:46:06저녁 먹고 올게 다들 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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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5:46:51케이주 저녁 맛있게 먹고 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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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이슈티나 - 미하일 (ktCxi.V18M) 2020. 10. 7. 오후 6:38:34이슈티나는 비질란테의 구역을 벗어나 한참을 걸었다. 아무도 그녀를 불러세우지 않았다. 그저 가출한 청소년이겠거니 할 뿐.
그런 이슈티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청년이 있었다. 이슈티나는 고개를 들어 상대를 올려다보았다.
W 모양의 배지가 시야에 잡혔다. 와이러스, 도시의 지배자이자 비질란테의 적. 명백히 와이러스의 조직원임을 나타내는 표지였다.
덜컥 걱정이 되었다. 저도 모르는 새에 와이러스의 구역으로 흘러들어온 걸까.
"그냥, 지나가던 길이었어."
이슈티나가 짐짓 무덤덤한 체를 하며 대답했다.
비질란테 소속이라는 게 알려지면, 좋지 않은 꼴을 당하게 될 거라는 우려가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
"별 문제 없으면, 가볼게."
이슈티나는 황급히 돌아서서, 빠른 걸음으로 거리를 빠져나가려 했다. 무엇보다도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 나도 늦어서 미안... 이걸로 쌤쌤이다!(?) -
524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6:41:03답레다! 잇는 건 저녁 먹고 나서 해도 될까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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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이슈티나주 (ktCxi.V18M) 2020. 10. 7. 오후 6:42:05응 괜찮아. 저녁 맛있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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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l2o5pLhMoY (e7fmev4b6.) 2020. 10. 7. 오후 7:39:19이사가 너무 바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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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이슈티나주 (ktCxi.V18M) 2020. 10. 7. 오후 7:46:05캡틴 어서와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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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l2o5pLhMoY (e7fmev4b6.) 2020. 10. 7. 오후 7:51:26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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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이슈티나주 (ktCxi.V18M) 2020. 10. 7. 오후 8:04:33맞다. 위키 만들까 생각하고 있는데 캡틴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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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케이세레주 (E42tQTQqCM) 2020. 10. 7. 오후 8:33:08나는
요기있다! (안부름) -
531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후 8:50:13갱신! 케이주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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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l2o5pLhMoY (e7fmev4b6.) 2020. 10. 7. 오후 8:54:52나는 언제나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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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9:38:27엄.. 이슈티나주 있어?
지금 답레를 쓰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미하일 얘가 이슈티나를 잡을 것 같지가 않아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조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8ㅁ8 -
534 이슈티나주 (ktCxi.V18M) 2020. 10. 7. 오후 9:46:56앗. 그러면 내가 답레를 다시 써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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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9:51:04으음.. 미안하지만 그래줄 수 있을까8 8?
이래서 사교성 없는 자캐는 안돼>:ㅁ (미하일 째려봄) -
536 이슈티나 - 미하일 (ktCxi.V18M) 2020. 10. 7. 오후 10:02:33이슈티나는 비질란테의 구역을 벗어나 한참을 걸었다. 아무도 그녀를 불러세우지 않았다. 그저 가출한 청소년이겠거니 할 뿐.
그런 이슈티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청년이 있었다. 이슈티나는 고개를 들어 상대를 올려다보았다.
W 모양의 배지가 시야에 잡혔다. 와이러스, 도시의 지배자이자 비질란테의 적. 명백히 와이러스의 조직원임을 나타내는 표지였다.
덜컥 걱정이 되었다. 저도 모르는 새에 와이러스의 구역으로 흘러들어온 걸까.
"그냥, 지나가던 길이었어."
이슈티나가 짐짓 무덤덤한 체를 하며 대답했다.
비질란테 소속이라는 게 알려지면, 좋지 않은 꼴을 당하게 될 거라는 우려가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
"...여기, 와이러스 구역이야?"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그런 말을 꺼냈다. 주변에는 낯선 정경 뿐이었으니 분명 그럴 것이다.
// 괜찮아!! 이녀석도 사교성 없는걸...(먼산 -
537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20:51갱신이야:3 어쩌다보니 양손이 플로럴~해졌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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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10:23:05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마워 이슈티나주8 8 답레 들고 올게!
>>537 플로럴한 손을 가진 케이주 어서와! :D -
539 앨리스주 (s5K1B7.2.2) 2020. 10. 7. 오후 10: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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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미하일-케이 (AmyTqQT7qo) 2020. 10. 7. 오후 10:50:56"맞아."
짧게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구태여 묻는다는 건 이곳에 오면 안 되는 대상인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일까. ...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보고할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그가 와이러스에 입사한지도 얼마 지나지 않았고, 안타깝게도 아직 애사심이나 충성심이 생길 만한 단계는 아니었다. 스카웃 제안을 받아들인 것도 어디까지나—
"길 잃었어?"
그 지점에서 생각을 차단했다. 대신 무뚝뚝하게 상대에게 말을 걸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큰길 초입까지는 데려다 줄 의향도 있었다. -
541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10:51:58앨리스 픽크루다!!! (야광봉)
앨리스주 어서와:D -
542 앨리스주 (s5K1B7.2.2) 2020. 10. 7. 오후 10:52:25안녕~ 오늘은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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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54:17어서와 앨리스주!!!
엗....!(미하일주의 일상 나메를 본다)(안본다)(동공지진) -
544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54:52오 앨리스 픽크루다!!(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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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10:55:18....이놈이 죄인이야 이놈이....
컴퓨터에 나메 저장된 걸 안 바꿨더니 이런 대참사가.. 이수티나주 미안해88ㅁ88 -
546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후 10:55:45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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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10:56:03ㅏ니.. 이수티나주는 또 누구야..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실수연발이네.. 미안해;ㅁ; -
548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56:30알레프주 어서와!!
아이구 미하일주...(토닥토닥) -
549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56:48그리고 일상 구한다:3!!!언제든 아무나 찔러주셔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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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후 10:57:20안녕하세요!!!
>>549 어제 선관 짜던거 마저 짤까요? -
551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0:59:54>>549 좋아:3!! 마저 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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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후 11:02:37>>551 으음 일단 같은 중학교라는 선관이었죠?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다거나, 친구였지만 이후 갈라졌다는 선관은 어떠신가요? -
553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1:04:56>>552 응! 그게 좋겠네! 어떤 사건이 좋을까... 케이는 자신의 본 성격을 웬만해선 절대로 보여주지 않다보니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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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후 11:06:25>>553 슈팅게임을 같이 하며 친해졌다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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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1:09:06앗 내가 말을 빼먹었구나... 갈라진 사건..! 갈라진 사건을 생각하던 중이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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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후 11:10:19그런거면 케이 성격상 알레프를 절망에 빠트리려고 시도하다가 걸렸거나, 아니면 성공해서 그걸 계기로 멀어졌다는게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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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이슈티나 - 미하일 (ktCxi.V18M) 2020. 10. 7. 오후 11:16:20와이러스의 구역.
이슈티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지금은 그저, 상대가 저를 단순한 떠돌이 정도로 생각해주길 바랬다.
비질란테의 자경단원이란 것을 들키면 꽤나 곤란해질 것 같았으니까.
"...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
길을 잃었냐는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다 대답했다.
주변은 온통 모르는 풍경뿐이다. 잡생각에 빠져 한참을 걸은 탓에 낯선 장소로 흘러들어온 게 분명했다.
이슈티나는, 초조하게 사방을 둘러보았다. -
558 이슈티나주 (ktCxi.V18M) 2020. 10. 7. 오후 11:17:12다들 어서와~
갠차나 미하일주. 그럴수 있지. -
559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1:20:09>>556 나는 후자로 하면 좋을 것 같아. 성공해서 멀어졌더라도 케이는 알레프가 한 번 더 무너지길 원할지도(....)....
알레프야 내가 미안하다....(줄줄줄) -
560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후 11:24:15안녕하세요 이슈티나주!
>>559 좋아요! 그럼 어떤 식으로 절망시키려고 했을까요...? -
561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1:41:51>>560 으음... 알레프가 학교에서 다닐 때, 알레프를 다른 사람들과 인간질하려고 했다거나? 아니면 학교에서 뭔가 대회를 하는데 뒷돈을 줘서 떨어뜨렸다거나...?
이런 거 밖에 생각이 안나네,,,<:3 -
562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후 11:51:42아마 전자일 것 같네요! 알레프가 무슨 대회에 연연하지는 않을테니까... 다른 친구들과 이간질해서 사이가 나빠졌는데, 알고보니 그걸 한게 케이였다- 라는 선관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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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케이세레주 (q3sv8xSSz.) 2020. 10. 7. 오후 11:53:33뚜뚜루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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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1:56:38>>562 그렇게 하면 될 것 같다:3!!
첫 선관이 혐관이네 오우...:3! -
565 알레프주 (ySubGG.tfk) 2020. 10. 7. 오후 11:57:00(혐관밖에 없군..)
수고하셨어요 케이주! 어서오세요 케이세레주! -
566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1:57:29고생했어 알레프주:3 어서와 케이세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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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미하일주 (AmyTqQT7qo) 2020. 10. 7. 오후 11:58:03이슈티나주 미안한데 답레는 내일 줘도 될까? 몸 상태가 영 말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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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케이주 (roDOM7UXeg) 2020. 10. 7. 오후 11:58:24미하일주 괜찮아?! 푹 쉬어;ㅁ;!!(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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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케이세레주 (WHJD5jd5so) 2020. 10. 8. 오전 12:00:48혐생.. 싫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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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히데주 (ArRnBHCpsE) 2020. 10. 8. 오전 12:00:58다들 좋은 밤...
미하일주 쾌차하길 바라!
요즘 너무 피곤하다...다들 굿밤.. -
571 케이주 (OKIKPFG1fE) 2020. 10. 8. 오전 12:04:11히데주도 푹 쉬어:3
나도 내일 일상 구해봐야지... 안녀어엉....(꼬로록) -
572 이슈티나주 (.GdtpuieNE) 2020. 10. 8. 오전 12:07:31괜찮아 미하일주! 아프면 쉬어야지. 침대에 누워서 푹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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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파멜라주 (o8E/vWKzo2) 2020. 10. 8. 오전 2:54:14혐새앵.... 8-8
다들 잘자, 아픈 미하일주도 얼른 나아..(쓰다담)
갱신 겸 셔터닫음! (촤르륽 -
574 케이주 (aj.K1Fn5dc) 2020. 10. 8. 오전 8:35:55셔터 올리기!!(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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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포스터주 (phAdiFJwGE) 2020. 10. 8. 오전 9:13:05주중에는... 바ㅏ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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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미하일-이슈티나 (bVkvdGyO/M) 2020. 10. 8. 오전 11:07:13그래, 딱 보기에도 그런 것 같기는 했다.
"...저 앞까지만 데려다 줄게."
고저 없는 목소리로 말하고는 앞장서 나갔다. 번화가 쪽으로 가면 길을 찾기가 더 쉬울 것이다. 집까지 가는 방법은, 그가 알 바는 아니었고. 안타깝게도 그는 타인에게 일정 이상의 친절을 베풀 정도로 상냥한 사람이 아니었다.
/으윽 답레 상태가 메롱이네.. 일단 매우많이 늦은 답레만 두고 가 볼게.. ㅇ<-< -
577 피비주 (AU/5fyR.Fg) 2020. 10. 8. 오후 1:10:18혐...생...(이미 죽은 피비주입니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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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케이주 (OKIKPFG1fE) 2020. 10. 8. 오후 1:50:15갱신하면서 일상 구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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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미하일주 (bVkvdGyO/M) 2020. 10. 8. 오후 3:23:15갱신! 다들 안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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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이슈티나 - 미하일 (.GdtpuieNE) 2020. 10. 8. 오후 4:28:17청년은 데려다 준다는 말을 남기곤 앞장서 걸어갔다.
그를 믿어도 되는 걸까. 이 정글과도 같은 도시에선 쉽게 누군가를 믿어선 안 된다.
이슈티나는 한참을 고민하다 서서히 청년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와이러스의 구역에 우두커니 서서 다른 조직원들과 마주하는 것보단, 길을 안내해 주겠다는 사람을 따라가는 게 나을 거란 판단이었다.
그럼에도 고개를 서성이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긴장된 몸짓으로 어느 정도 걸어가자, 조금씩 아는 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청년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여기서는 나 혼자 갈 수 있어."
이슈티나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리고, 조그만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 고마워."
다른 세력의 구역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셈이니, 감사 인사는 해야 했다.
// 아마 상황상 다음이 막레가 될거 같구먼 :3 -
581 이슈티나주 (.GdtpuieNE) 2020. 10. 8. 오후 5:30:30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Wickedness%28%EB%A6%AC%EB%B6%80%ED%8A%B8%29
위키를 만들었어! ٩( ′ㅂ`)و ̑̑ -
582 케이주 (OKIKPFG1fE) 2020. 10. 8. 오후 5:56:42갱신!!
>>581 내가 모바일로만 위키에 들어갈 수 있어서 혹시 케이 문서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8ㅁ8 -
583 파멜라주 (o8E/vWKzo2) 2020. 10. 8. 오후 6:06:50(지옥에서 기어올라온 파멜라주 등장)
>>581 헉 저걸 혼자 다 만든거야...??? 힘들었을텐데 수고했어!! 정성 대단하잖아 ...;ㅁ; 진짜 고생많았다구 이슈티나주((쓰다다담 -
584 이슈티나주 (.GdtpuieNE) 2020. 10. 8. 오후 6:19:32다들 엇서와~
케이 문서 만들어놨어. (*´︶`*) -
585 파멜라주 (o8E/vWKzo2) 2020. 10. 8. 오후 6:24:14오늘은 짬짬히 잡담에만 참여할게 중간에 반응이 없어도 아 머 딴거 하고잇구나 생각해줭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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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케이세레주 (gAJUDUukMA) 2020. 10. 8. 오후 6:27:32위키가 생겨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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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알레프주 (7ByjHZuMH6) 2020. 10. 8. 오후 6:28:46위키가 생겼다!! 이슈티나주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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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케이주 (OKIKPFG1fE) 2020. 10. 8. 오후 6:48:08>>584 고마워 이슈티나주;ㅁ;!!! 그리고 다들 어서와!!!
나도 위키 보고 싶다... 핸드폰 얼른 충전되어라.....(줄줄줄ㅈ루) -
589 케이세레주 (gAJUDUukMA) 2020. 10. 8. 오후 6:59:38(박수x870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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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케이주 (OKIKPFG1fE) 2020. 10. 8. 오후 7:02:24핸드폰이 10퍼센트로 충전되어서 보고 왔다!!! 고생 많았어 이슈티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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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파멜라주 (o8E/vWKzo2) 2020. 10. 8. 오후 7:07:49케이세레주 알레프주 케이주(사실파멜라주보다일찍옴) 어솨어솨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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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케이세레주 (gAJUDUukMA) 2020. 10. 8. 오후 7:09:01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짱 피곤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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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케이주 (OKIKPFG1fE) 2020. 10. 8. 오후 7:13:21케이세레주 고생했어:3(토닥토닥)
일단은ㅡ 일상 가능 표지판을 세워야겠다:3
>>>>일상을 하고 싶으신 분은 아무나 찔러주십사.....<<<<<
((표지판 세우고 도주))) -
594 미하일주 (hBZ0Ow0LQs) 2020. 10. 8. 오후 7:13:34와 위키!!
잠깐 갱신만 하고 갈게:3 (혐생과 함께 사라짐) -
595 케이주 (OKIKPFG1fE) 2020. 10. 8. 오후 7:16:19미하일주 어서오고 나중에 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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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미하일주 (.b.eRMIO3c) 2020. 10. 9. 오전 12:26:17으악 집이다! 이슈티나주 답레 들고 올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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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미하일-이슈티나 (.b.eRMIO3c) 2020. 10. 9. 오전 12:37:58감사 인사에는 그저 고개를 한 번 끄덕여 보이고 등을 돌렸다. 친절을 가장한 무언가는 이걸로 끝이었다. 길을 알려 주었으니 그가 할 일은 여기까지. 이대로 구역에서 벗어날지, 아니면 꾸물대다 다른 문제를 일으킬지는 오롯이 상대방의 몫이었다.
그저 한순간의 변덕일 뿐이었다. 평소대로라면 누가 길을 잃었던 칼을 들고 춤을 추던 상관하지 않고 지나갔을 터였다. 그럼에도 구태여 먼저 말을 걸었던 것은, 어딘가 곧 부서질 것처럼 유약해 보이는 외양이 꼭―
아니, 그만. 그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잖아.
의식의 흐름을 차단하고, 발이 가는 대로 몸을 옮긴다. 익숙한 절차를 실행하자 곧 머리가 비워졌다. 그 상태로 그는 또다시 한참을 떠돌아다녔다. 스쳐 지나간 행인들은 많았지만, 바로 그 순간 그는 온전히 혼자였다.
/얍 막레로 할게! 이슈티나주 수고했어 ଘ(੭*ˊᵕˋ)੭ -
598 미하일주 (.b.eRMIO3c) 2020. 10. 9. 오전 11:21:22갱신! 아무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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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미하일주 (.b.eRMIO3c) 2020. 10. 9. 오전 11:32:28뒹굴뒹굴!
아무튼 진행은 저녁 8시라는 거지? 알았어\(^o^)/ -
601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전 11:37:08갱신하면서 공지 확인 완료:3!!! 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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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12:23:03늦었지만 케이주도 안녕이야!
흠.. 진행 전에 일상을 한 턴 더 돌릴 수 있으려나..🤔 -
603 피비주 (pKMg3AEQa2) 2020. 10. 9. 오후 1:07:24갱신! 헉 우리 위키 생겼네?! 위키 만든 이슈티나주 고생 많았어~! ( ˘ ³˘)♡ 드디어 빨간날... 드디어 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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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1:11:31피비주 안녕안녕🤗 맞아 위키가 생겼어! 어제 바로 달려들어가서 미하일 문서 만들었지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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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앨리스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1:27:49갱신할게...으아아 속쓰려..3차까지 살아있을거라 믿은 내가 바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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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1:28:52앗 오늘 진행있어? 공지.. 공지.. 어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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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피비주 (pKMg3AEQa2) 2020. 10. 9. 오후 1:32:00나도 빨리 피비 문서 만들어야겠다!! 미하일주 안녕! ( ்▿்) 앨리스주랑 케이세레주 어서와!
>>605 앗 앨리스주.... 어제 달렸구나...! -
608 케이주 (dmSLnZnap6) 2020. 10. 9. 오후 1:43:23갱신! 다들 안녕안녕:3!
>>606 앗 공지가 하이드처리 되었네... :3 캡틴이 오늘 저녁 8시부터 진행이 있을 거라고 공지 올렸었어!:3 -
609 앨리스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2:03:55다들 안녕~
>>607 ㅋㅋㅋ 오랜만에 달렸지! 그런데 역시 못버텨주네..(폴싹... -
610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2:16:25다들 안녕 ꒰◍ॢ•ᴗ•◍ॢ꒱
헛 그러게 공지가 하이드됐네ㅇㅁㅇ -
611 케이주 (dmSLnZnap6) 2020. 10. 9. 오후 2:31:03그리구 조금 있으면 집이니까!!!!
일상구함!!!!!!(쾅 -
612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2:51:59헛 돌리고 싶지만 케이랑 돌린지 얼마 안 돼서.. 다른 사람이 오나 조금 두고 볼까 (*•̀ᴗ•́*)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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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2:55:38응응:3 천천히 기다려보자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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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2:55:51그리고 집이다!!! 물이 쓰네... 왜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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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3:10:04엥 물이 쓰다니 그거 괜찮은거야? 〣(ºΔº)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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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3:10:44내 입이 썼던 거였나봐:3 조금 쉬고 다시 마시니까 괜찮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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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3:13:37그럼 다행이구 ꉂꉂ(ᵔᗜᵔ*)
으음.. 그냥 나도 후딱 일상을 구해 볼까..🤔 -
618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3:57:01잡무.. 잡무만 아니면.. 찌르는 건데...;ㅁ;!!!!!
엉엉엉엉 가볼겜;-;!!! -
619 미하일주 (gI7c1w0T4A) 2020. 10. 9. 오후 3:58:28아이고 케이주;ㅁ; 잘 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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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5:17:56그리고 컴백이다!!:3
으으음... 오늘 참가는 애매하구만:3! -
621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5:58:55케이주 어서와:D 오늘 참가는 누구누구가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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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앨리스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6:05:09Alice is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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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6:06:18앨리스주 어서와 ฅ^•.ᴥ•^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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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앨리스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6:08:0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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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6:15:43"미하일 이바노프, 너를 구원하러 아득한 과거에서부터 찾아왔어." 누군가가 속삭였습니다. 그에 미하일 이바노프,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난 구원 같은 거 안 믿어."
#당신의_구원자가_찾아왔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24848
심심해서 진단을 들고 왔다! -
626 앨리스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6:16:49미하일 진단...8ㅁ8..
"앨리스 재클린 폭스, 너를 구원하러 먼 과거에서부터 찾아왔어." 누군가가 속삭였습니다. 그에 앨리스 재클린 폭스, 슬프게 대답했습니다. "다시 돌아가. 내게 구원은 필요하지 않으니까."
#당신의_구원자가_찾아왔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24848
...앨리스는 자존심 세우는데...? -
627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6:17:42저녁 묵고 재갱!!! 다들 진단이....
그리고 미하일!!!!! 앨리스!!!!!!(우름) -
628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6:18:21"카시와기 케이, 너를 구원하러 아득한 미래에서부터 찾아왔어." 누군가가 속삭였습니다. 그에 카시와기 케이,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난 구원 같은 거 안 믿어."
#당신의_구원자가_찾아왔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24848
워..... 이거 케이 본인... 본인......... -
629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6:19:06진단 뒤에 사람 있다.. 진단 뒤에 사람 있다.. (?)
다들 저녁은 먹었남!! -
630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6:25:11난 먹고 왔지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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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앨리스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6:25:23속이 아직도 쓰러서...따숩게 인스턴트 어묵탕 해먹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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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6:26:28아이고 앨리스주...(토닫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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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6:26:45호옥 어묵탕 맛있었겠다:3
그래서 난 뭐 먹지.. -
634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6:30:13떡볶이라던가?! 사실 내가 떡볶이를 먹어서....(추천의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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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6:31:49으음.. 집에 있는 걸로 대충 해 먹자니 귀찮고 그렇다고 시키자니 돈이 아깝고.. 으음...
그냥 냉면이나 해 먹어야겠다.. (주섬주섬) -
636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6:40:00냉면 맛있겠네! 맛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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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앨리스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6:44:38앨리스:
272 순발력은 어느 정도?
: 평범한 정도..? 시야에 닿는 사람이 공을 던지면 받아주는 정도. 그 이외로는 뭐...메딕이니까..(묵념
218 자신에 대한 소문에 어느정도 신경쓰나요?
: 단 1도 신경쓰지 않는다!
035 징크스가 있나요?
: 자기가 밥 주는 고양이가 쥐를 물어오는 날엔 늘 신참이 사고를 친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638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7:48:46오오 앨리스 진단! (끄적끄적)
나도 해봐야지:3
미하일:
259 좌절의 경험은 얼마나 되나요?
ㅇㅔ...? 시작부터 뼈를 맞았는데요..
많지 그치.. (이하생략)
344 모교를 좋아하나요?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3
296 화를 삭히는 방법
음.. 자리를 뜬다?
근데 보통은 화나면 안 참아.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639 이슈티나주 (xebT4QqOI.) 2020. 10. 9. 오후 7:49:02갱신할게! 미하일주 막레 잘 받았어. 수고했어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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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7:55:37정산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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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7:56:10어서와! 이슈티나주도 수고했어 ᓀ(´◒`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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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7:56:45캡틴도 어서와!
어디보자.. 내가 일상을..
...몇 번 돌렸지? (급혼란) -
643 알레프주 (VVFB27wc.2) 2020. 10. 9. 오후 7:57:1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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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7:58:10아직 안 늦었나 진행! 일상이면 저번에 진행중이었던 케이랑 일상 마무리한거 하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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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7:59:23난 두 개다! 케이랑 한 번 이슈티나랑 한 번 돌렸으니까 ꒰◍ˊ◡ˋ꒱੭⁾⁾
...뭘 그리 많이 돌렸다고 그새 몇 번 돌렸는지를 까먹는지... (자혐) -
646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7:59:28도시 시간 : 낮
특수한 일이 있나요? : 면접 직후 혼란스러운 도시
☞ 사람과 관련된 의뢰가 증가.
오늘의 캡틴 노동요는? : https://www.youtube.com/watch?v=EAiwDRxWT8U -
647 이슈티나주 (xebT4QqOI.) 2020. 10. 9. 오후 7:59:38캡틴 어서와~
이슈티나 - 앨리스
이슈티나 - 미하일
총 두개! -
648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02:028시 1분.
1분이나 늦었잖아.
시작해! 다들 아침에는 어떻게 시작하는지 알지? -
649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03:59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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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타브주 (DamflYKXmY) 2020. 10. 9. 오후 8:04:49아침에는 출근같은 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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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알레프주 (VVFB27wc.2) 2020. 10. 9. 오후 8:04:57>>0 아프나이데
//이렇게 하면 되나요..? -
652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04:58모를...수밖에 없지.
>>> 낮에 어울리는 행동 지문으로 시작하면 캡틴은 그 상황에 어울리는 설정을 찾아서 가능한 한 연결해줄거야. 아침에 이야기했듯 회사 일을 배우거나, 의뢰를 하러 가거나, 아니면 드러누워 잠을 자거나, 아는 사람을 만나거나, 나가서 깽판을 쳐보거나 하면 돼. -
653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05:17보통 출근은 밤이 되기 직전즘 하거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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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알레프주 (VVFB27wc.2) 2020. 10. 9. 오후 8:06:56>>>아프나이데
" 오늘은 일을 배우러 오긴 왔다만... "
알레프는 머리를 긁적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누구에게 일을 배워야 하는 거지...? 주명이 가르쳐주지는 않을 것 같고, 다른 선배에게 배워야 하는 것 같은데..
신입답게 어리버리한 티를 내벼 주변을 휙휙 둘러본다. 무엇을 해야 하나. -
655 알레프주 (VVFB27wc.2) 2020. 10. 9. 오후 8:08:49생각해보니 저번처럼 굳이 아프나이데로 할 필요는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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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타브나 (DamflYKXmY) 2020. 10. 9. 오후 8:08:49>>>아프나이데
그녀는 항구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담배를 피고 있다. 밀수품이 오가는 검은 항구는 그녀에게 익숙하다.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
657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09:55>>>와이러스
"..."
이쯤 되면 와이러스에서 할 줄 아는 업무라고는 어색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밖에 없다고 해도 될 듯했다. 일을 배우러 나오기는 했는데, 아직 제대로 안면을 튼 사람도 없는 신입은 한순간에 짐덩이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는 걸 나오고서야 깨달았다. 결국 또다시 눈치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
658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8:10:18므아악... 머리아파.... 아 일상 정산...
>>>케이세레와의 일상, 미하일과의 일상 -
659 케이세레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10:27>>비질란테
"뭐지, 좀 어수선한거 같기도하고."
세력에 들어온지는 얼마 안되었고. 아직 한 사람 몫을 하고 있다고 하기도 애매한 시점.
그는 일단 도시를 둘러보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었다.
순찰같은 거창한건 아니지만.
"기분탓인가."
하긴 이 도시야 맨날 어수선하고 소란스럽지.
// 모르겠다 일단 나간다! -
660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10:41>>654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날씨였다. 푸른 하늘이 선명하게 보였고 사람들은 각자의 일상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당신은 도시의 한 곳을 돌아다니다, 면접에 합격하고 찾아갔던 인력 사무소를 찾았다. 인력 사무소는 낮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했고, 움직임이 적었다. 다만 다들 기척을 숨기고 있었음에도 느껴지는 선명한 관찰의가 당신을 훝어보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신입이 왔네."
모자를 뒤집어 쓰고 자고있던 남자가 고개를 빼꼼 들어올렸다. 당신을 살피다가 킬킬 웃은 그는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어여 와라. 형님이 새 아새끼 올기라더니. 이리 비실비실해선 강화 인간 시술이나 제대로 받았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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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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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알레프주 (VVFB27wc.2) 2020. 10. 9. 오후 8:13:54" 강화 인간 시술은 아직 안 받았습니다만... "
잠시 자신을 향해 인사한 남성을 바라보다가 허리를 꾸벅 숙이며 인사했다. 일단 인사성이 밝아서 나쁠 건 없었으니까.
" 안녕하십니까. 선배님께서 오늘 제게 일을 가르쳐주시는 겁니까? "
굽혔던 허리를 피고 선배를 바라보며, 궁금한지 고개를 미약하게 갸웃거렸다.
>>>선배님과 대화 -
663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14:59혹시 눈치 못챈건가 싶어서 소근소근 말하자면 알레프주 나메. (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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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15:53>>663을 보고 깨달았다..
나도 나메 실수를 했.. (사망) -
665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16:50헉 내가 스플래시 데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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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알레프주 (VVFB27wc.2) 2020. 10. 9. 오후 8:17:19>>663 핫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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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파멜라주 (WqHzxaTgwA) 2020. 10. 9. 오후 8:18:20아앗 씻고 온 사이 시작해버렷따 (머리박
첫 진행때 정산 못한 케이세레, 피비와의 일상 정산 가능한가여 캡틴?! -
668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18:24>>665 범인은.. 케이세레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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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20:54어서왕~
헉 내가 범인이라니 기뻐! -
670 알레프주 (VVFB27wc.2) 2020. 10. 9. 오후 8:21:47어서오세요 파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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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타브나 (DamflYKXmY) 2020. 10. 9. 오후 8:22:00케이세레주는 임포스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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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포스터 (HdAH3MYnuU) 2020. 10. 9. 오후 8:22:22저 광신도들의 집단에서, 유일한 무신론자일지 모르는 인물이 그들과 같은 옷을 입어야만 한다.
흑십자 교단이라니. 그들은 내 첫 출근에 무엇을 제시할까.
스페인식 이단심문이라도 하듯 날 형틀에 박아넣는것부터 시작할 생각일지도 모르지.
그렇게 되면 정말 아무런 방도가 없다. 언제 들켜서 죽을지 모르는 조마조마한 상태로 뒷골목에 숨어사는 수 밖에.
"젠장. 이거 아무리 생각해봐도 터무니없는 곳으로 발을 들이고 말았군."
낡고 추레한 모텔을 나선다. 방값은 싸서 좋더군.
일단 이 도시에 다시 인사를 좀 나눌 시간이다.
>>>밖으로 나선다. -
673 포스터주 (HdAH3MYnuU) 2020. 10. 9. 오후 8:22:40진짜 임포스터는 여기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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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23:45>>656
파도가 부서진다는 이야기를 어릴때는 믿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다. 그림이나 사진 속 파도는 큰 너울음을 가진 채로 달려오곤 했었다. 당신도 나이를 먹고 나서야 그런 풍경들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는 차이가 있었다. 방파제에 부딪혀 부숴지는 파도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자면 이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맑은 느낌이 들었다.
등 뒤로 자르르한 감각이 흘렀다. 이 느낌에 당신은 익숙했다. 꼭 무언가를 살피는 듯, 천천히 당신을 부수어내는 느낌. 고개를 돌리자 당신에게 시선을 주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반갑...다..."
아둔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었다. 덩치에 맞지 않게 느려터진 행동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런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킁 하고 자신의 코를 삼키고 당신을 바라봤다.
"나...발로보...이 바닷가...지킴이다..."
익숙한 냄새가 났다. 와이러스 특유의 피비린내나 비질란테의 기름 냄새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 바다. 그래, 바다와 같은 냄새가 났다.
"빌로보. 아프, 나이데.다. 예쁜, 친구는, 누구냐?"
>>657
출근하자마자 쫓겨났다. 그런 말을 하면 믿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바로 당신의 이야기였다. 낮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일반 채용을 통해 뽑힌 '진짜' 사무직, 당신과 같은 사람들은 '무늬만' 사무직이라는 이유로 외근을 핑계 삼아 바깥으로 내쳐졌다.
공원의 한 켠에 앉아 당신은 숨을 내쉬었다. 심심하기도 했다만, 진짜 이유는 할 일이 없단 말 대신이었다. 이리저리 굴리던 눈동자가 한순간 가려졌다. 아무 기척도 없이.
"짜잔~"
들린 목소리는 아주 어린 여성의 목소리였다. 누구인지 모를, 난생 처음 듣는 목소리였지만 미하일의 목덜미는 당장 떨어져 나갈 것처럼 서늘했다. 어쌔신인 그가 아무 기척도 느끼지 못했다.
"내가 누구게에~"
누군데요.
>>659
자경단이 시끄럽단 말은, 그만큼 도시가 혼란스러움을 의미했다. 적당히 세력에서 죽치고 있지 말고 나가란 말에 당신이 쫓겨난 곳은 낮에 운영하는 술집의 한 켠이었다. 술의 저주를 견디지 못한 개들이 마구 돌아다니는 술집 안에서 케이세레를 포함한 몇몇만이 이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오기 전 한 동료가 당신에게 말했다. 오늘은 시비를 거는 사람이 많을거라고, 막 면접이 끝났단 소식을 들은 당신이었다. 설마 자신을 건드릴 간 큰 인물이 있겠나 했지만 말이다.
"에에 쑤이팔. 넌 뭔데 내 앞에서 알짱거으리냐?"
그 겁대가리 없는 인물이 당신의 팔을 툭툭 건드렸다. 딱히 강화시술도 받지 않았는지 간지럽지도 않은 공격이었기에 당신은 무시하고자 했다. 그의 팔에 새겨진 날개 문신 때문이었다.
"내가 누군지 알아아? 흑십자 교오단의 일원이다~ 이말이야..."
가끔 있었다. 자신의 세력만을 믿고 나대는 머저리들이 말이다. -
675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24:03I'm 포스터의 귀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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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이슈티나 (xebT4QqOI.) 2020. 10. 9. 오후 8:25:25이슈티나는 우두커니 서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세력의 일원이 됐으니, 그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쫓겨나지 않을 테니까.
의욕은 앞서있지만,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아직도 감을 잡지 못한 상태였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비질란테 -
677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8:25:52다들 어서와... 나는 오늘은 관전할래...... 머리가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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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미하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28:14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쫓아낼 건 또 뭐란 말인가. 이럴 거면 대체 채용은 왜 한 건지. ...라고 생각한 순간,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흠칫했다. 겉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뿐이지, 제법 놀란 상태였다. 기척도 없이 다가온 주제에 목소리는 어리다.
"...누군데."
우선 그렇게 물으며 뒤로 돌았다.
>>상대와 대화 -
679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28:36케이주 어서와! 아이고8ㅁ8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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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29:03>>662
당신은 세력에 드는 날 강화시술을 받았다.
그들의 말에 자칭 선배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무엇이 그렇게도 웃긴지, 안다면 같이 웃으면 좋을만큼, 다들 유쾌한 웃음이었다.
"일? 네 일은 다른 게 아니야. 여기 있는 애들 당분간 시다나 하면서 뭘 해야 좋을지 배워야지."
>>672
모텔을 나서 당신이 가장 처음 한 것은 의외로 정상적인, 무료 급식이었다. 길거리를 부랑하는 부랑자들에게 넉넉한 빵과, 충분한 고깃덩이가 들어간 스프를 배급하는 일이 바로 당신의 첫 역할이었다.
"빵을 바라는 이가 있다면 하나는 더 주어도 됩니다. 스프를 바라는 이가 있다면 1/3만큼은 더 채워주어도 됩니다. 넉넉히, 그리고 부족하지 않은 식사를 주십시오. 비록 그것이 그들의 주린 배를 완전히 채우진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흑십자의 사제로 보이는 이가 당신에게 말했다. 당신은 당혹스러웠다. -
681 케이세레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29:36"......."
날개. 그리고 자기 입으로 흑십자 교단이라고 하는거보면 아마 진짜일거 같긴 한데.
그는 그렇게 생각하면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건드리지 않는게 제일이라고 판단은 서있다.
"아, 그래? 수고~"
하필 쫓겨나도 이런곳으로 쫓겨나서 괜한일에 휘말리겠네.
속으로 궁시렁대던 그는 남자를 무시한채 슬쩍 위치를 바꾸려했다.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것 정도면 상관없다.
>> 주정뱅이를 무시한다. -
682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30:32ㅇㅏ 잠만
행동 서술은 뒤로 돌아본다고 해야 하는 건가? (급혼란) -
683 파멜라 그렌빌 (WqHzxaTgwA) 2020. 10. 9. 오후 8:32:29>>>비질란테
하늘은 아침의 어스름이 가신 듯 보인다. 부지런한 평소와 달리 일어난 시각이 늦었다. 아직 졸음기가 묻는 눈가를 비비며 집을 나선다.
직업이라 부르기엔 뭣하지만, 어쨌든 지령 같은 것이 있었던가. 몰라. 산책이나 하자.
뺨을 쓰다듬고 가는 바람에 느슨하게 풀어지는 기분과 함께 풀내음이 짙어졌다. 여기 나무가 많이 심어져있어서 좋지.
//참여! 참여! -
684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32:50와 비질란테가 많아 흑흑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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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알레프 (VVFB27wc.2) 2020. 10. 9. 오후 8:33:11시다인가... 뭐, 인턴이라는 느낌이라는게 맞겠지. 알레프는 싱긋 웃으면서 선배를 바라보았다.
" 그렇습니까? 그러면 이제부터 무엇을 하면 될까요 선배님? "
나쁘지 않다. 어차피 시다라고는 해도 조직 일의 보조였으니까. 한번씩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 분명했다.
>>>선배님과 대화 -
686 파멜라주 (WqHzxaTgwA) 2020. 10. 9. 오후 8:33:56다들 안넝안녕 :>
으악 두통 있으면 괴로운데 케이주 빨리 나아8-8 -
687 앨리스 (wR3c.f0Zg2) 2020. 10. 9. 오후 8:34:36>>>와이러스 / 일단 킹냥이를 쓰다듬자.
앨리스는 출근을 앞두고 사창가 주변에서 무릎을 굽혀 앉아 고양이와 빤히 눈으로만 소통하고 있었다. 야옹도 아닌 앩앵 하고 울며 어서 쓰다듬으라는듯 몸에 머리를 박아대는 고양이를 대충 쓰다듬어준다.
"나 오늘 출근해야해. 더는 못 쓰다듬어." -
688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35:01>>676
겨우 면접을 마치고 돌아온 신입에게 무언가를 시킬 만큼, 비질란테는 바쁜 조직은 아니었다. 적응할 시간을 주고 천천히 일을 내보내는 것이 좋다는 루이스의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입들 대부분은 그런 말에 동의하지 못했다. 대부분은 세력에 들어와서 바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했고, 의기만 앞서 당당히 바깥으로 나섰다가 골목길에서 피를 흘리는 비질란테도 많았다. 당신은 그런 면에 있으면 운이 좋았다. 당신이 맡은 일은...
- 와아아아아아!!!!
시끄러운 아이들의 파도가 당신에게 밀려들었다. 당신의 양손에는 인형 모양의 장갑이 끼여 있었다.
- 선생님!! 선~생~님!!!
"애들이 좀 활기차더라도 좀 놀아줘.. 부탁해."
당신은...유치원 교사가 되었다!
>>678
히힛, 하는 장난스런 웃음에 미하일의 짜증이 수면에 살짝 드러났다. 드러나지 않을 뿐, 실제로 수면 깊은 곳은 요동치고 있었으니 말이다.
"힌트를 줄게. 첫째는 W, 두번째는 하얀색 정장, 세번째는 사람을 아아주 잘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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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타브나 (DamflYKXmY) 2020. 10. 9. 오후 8:35:25>>674
담배를 입에서 뗐다. 마지막 연기가 입술 밖으로 밀려나왔다. 그건 머지않아 바닷바람에 날아가 자취를 감추고 만다. 담뱃불은 그녀의 발뒤꿈치에 짓눌려 픽 꺼진다.
"타브나. 아프나이데임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하늘하늘거렸다. 발뒤꿈치를 콘크리트 바닥에 문지르던 그녀는 씨익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페트로스의 딸임다."
이 바닷가를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아버지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은근슬쩍 자기 아버지의 이름을 대며 자기소개를 했다.
>>>자기소개 -
690 미하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40:26"...와이러스?"
일단은 그렇게 말했으나, 속으로는 그것만이 다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구태여 사람을 잘 죽인다는 수식어가 붙을 리가 없지 않은가. 그것도 그냥 잘 죽이는 것도 아니고 아아주 잘 죽이신단다. 여기서 더 파고 들어가야 맞는 건지, 아니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대낮에 칼침을 맞지 않는 지름길인 건지. 방금 외근이라는 명목으로 쫓겨난 신입이 알 길이 있어야지. 감춰 놓았던 짜증이 그새를 못 참고 고개를 빠끔히 들었다.
그래서, 대체 누구시냐고.
>>>상대방을 관찰 -
691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41:42>>681
"느어ㅓㅓ...지금 나 무시했냐?"
그는 주머니에서 칼을 빼들었다. 워후~ 하는 주변의 환성과 박수 소리. 결국 싸움을 부추기길 바라는 소리들이었다. 당연히, 이런 도시에선 칼부림은 유흥의 축에도 들지 못했다.
깜댕날개 졸병
HP 90
선공 판정
.dice 1 10. = 3
1~9 당신의 선공
10 깜댕날개의 선공.
>>683
아침 햇빛에선 특유의 포근한 냄새가 난다. 밤에 시체를 두어 구 보긴 했지만, 당신은 상쾌한 아침을 시작했다. 비르르르- 하고 세력에서 받은 휴대폰이 울음을 터트렸다.
- 당분간 의뢰 시 주의할 것. 범죄자 다수 발생. 발견 시...
>>685
"물 떠와."
그 중 하나가 당신에게 컵을 던졌다. 그것도 정확히 머리를 노리고 던진 것을 겨우 받아들 수 있었다. -
692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42:57어어 이거 공격 다이스 같은게 따로 있나..?
-
693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44:30와 전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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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알레프 (VVFB27wc.2) 2020. 10. 9. 오후 8:44:40우와. 이거 꽤나 만만치 않겠는데... 속으로 생각하며 컵을 잡아챈다. 이런 거에 하나하나 반응하냐 아니냐 역시 보는 거겠지. 어차피 안 반응해줄 거지만.
" 여기 있습니다 선배님. "
근처의 정수기에서 떠온 물을 자신에게 컵을 던졌던 선배중 하나에게 건네려고 했다.
>>>선배에게 컵을 건넨다 -
695 포스터 (HdAH3MYnuU) 2020. 10. 9. 오후 8:46:49물론 내 생에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할것이라 생각은 했다.
전에는 없었을 경험으로 인해 새로운 감상에 젖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이미 끝마쳤다.
하지만 그 방향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정신나간 광신도의 무리에서 화학자를 골라갔다면, 분명 지하에서 생화학 병기를 개발할 인력일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또 참신한 황당함이군..."
작게 투덜대고는, 일단 시킨대로 급식을 나누어준다.
교단의 대외 이미지를 쌓기 위한 것인가? 부디 그러길 빌어야겠다.
>>>맛있는 급식! -
696 이슈티나 (xebT4QqOI.) 2020. 10. 9. 오후 8:47:15이 타락한 도시에서 아직 어린 순수함의 결정체들이 자라는 곳이 있다는 건, 이슈티나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본 어린 아이들은 약에 취해 칼을 휘두르고, 남의 물건을 훔치는 녀석들밖에 없었는데.
눈 앞의 이 아이들은... 도시의 이면도 모르는 듯 순수하고 깨끗했다.
받아들이기 힘든 광경이었지만, 어찌 되었든 맡은 일은 완수해야 한다.
이슈티나는 어설픈 미소를 지으며 손에 낀 인형을 꼼지락댔다.
>>>아이들과 놀아주기 -
697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47:43시트 설명에도 다이스 이야기는 없었으니 그냥 무기 공격력으로 결정되는거려나 으믐.
-
698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48:33>>687
대기업이라고 해도 결국 세력에 속한 사람과, 세력의 이름에 속한 사람은 달랐다. 결국 낮에 일하고 있는 대다수는 일반 회사처럼 와이러스 컴퍼니를 굴리기 위한 사람들이었다. 적당히 외근이나 하라고 바깥에 내던져진 당신은 할 일 없이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바깥에 쫓겨나 회사 앞을 지날 때였다. 늘어지게 담배를 피고 있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눈길을 보냈다. 당신의 눈이 그새를 못참고 잠깐 마주쳤다. 눈길을 보냈던 그녀는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안녕. Mr? 멋진 날이지?"
>>689
그는 자신의 얼굴을 마른 세수처럼 씻어내며 당신의 말을 유심히 들었다.
"빌, 로보, 안다...아는 사람이다...근데. 그 딸...눈 하나다. 너같이 눈 두개...아니다."
그는 당신이 거짓말을 하는줄 알았는지 발을 쿵쿵거리며 답했다. 내심 당신도 놀랄 수 있었다. 그가 당신을 안다는 사실이 아니라 발을 굴려서 바닷가 위에서 울림이 생길 정도라니까 말이다.
>>690
마침내 당신은 고갤 돌렸다. 키득키득 웃고 있는 것은, 아주 커다란 곰인형이었다.
곰인형? 하고 다시 살펴보아도 곰인형이었다. 아주 멋드러진 하얀 정장을 입은 곰인형 말이다!
"이런이런. 소개가 늦었네?"
곰인형은 자신의 모사를 내려 멋드러진 인사를 보냈다.
"W, 하얀 정장의 장례사. 아도니아라고 부르면 돼."
그래서 어떻게 움직이는데? -
699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51:35전투 다이스?
지원조 : 자신의 HP의 8% + @
공격조 : 자신의 HP의 15% + @
방어조 : 자신의 HP의 10% + @ -
700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8:52:21약 먹고 왔다.. 아 캡틴 건의 하나만 해도 될까... ':3
-
701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52:38어..? 음- 어떻게 굴리는거야? 머리가 나빠서 저걸 봐도 뭔지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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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미하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53:49...곰인형?
순간 입 밖으로 속내를 낼 뻔 했다. 그야 세력 간의 싸움이 판치고 이능력이네 강화 인간이네 하는 것들이 넘쳐나는 도시긴 했지만, 살아 움직이는 곰인형에 대한 얘기는 못 들어본 탓이었다. 게다가 사이즈도 범상치 않았다. 현대 과학 기술은 마침내 이 지경까지 도달한 것일까. 그냥 머리를 비우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인가.
하지만 외형 외에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장례사라는 노골적인 단어 선정. 자신을 찾은 이유가 무엇일지 현재로서는 감도 잡히지 않았다. 꼬투리 잡힐 만한 짓은... 딱히 한 것 같지는 않은데. 무엇보다 애초에 입사하고 나서 한 일이 얼마 없었다.
"무슨 볼일인데? 아도니아... 씨."
호칭을 뭐라고 해야 할 지 헷갈려 잠시 말이 늦어졌다. 아도니아 씨, 아니면 그냥 아도니아?
>>>상대와 대화를 이어간다 -
703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53:53>>700
응. 괜찮아.
>>701
시트에 서술한 시작 HP의 (공격, 지원, 방어조)에 맞는 % + 현재 착용한 장비에 있는 공격력 추가 수치!
-
704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54:44>>701 자기가 지원조면 자기 HP의 8%에다가 다이스 굴린 값을 더하라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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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54:59아니었군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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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8:55:02다른 건 아니고 공지는 하이드 처리를 안하면 어떨까 싶어서. 나중에 온 사람들이 공지를 확인하기 편하게??:3
나도 %는 모르겠다... 어려워....(머리박() -
707 파멜라 그렌빌 (WqHzxaTgwA) 2020. 10. 9. 오후 8:55:19안 그래도 치외법권인 마당에 여기서 더 범죄자가 들끓다니 참으로 요란한 도시다. 무감한 낯으로 메세지를 확인한 파멜라는 휴대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고는 발길을 돌렸다.
자신이 발 디딘 이 산책로는 향기로운 곳이지만 인적도 드물고, 조심해서 나쁠 거야 없었다. 그렇다고 막상 외출 했는데 금방 집에 돌아가기도 그렇고, 술이나 마실까. 생각이 마치자마자 곧장 단골 펍으로 향했다. 사실 조심이고 나발이고 한잔 마시고 싶었을 뿐이다. 50명의 범죄자가 55명으로 늘어났다는 것과 같은 소리에 큰 영향을 받을 정도의 감흥은 없었다는 거다.
>>펍으로 향한다 -
708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55:40기본 공격력은 최대 HP의 표시된 %만큼이 기본.
보통은 그냥 내가 계산해! -
709 앨리스 (wR3c.f0Zg2) 2020. 10. 9. 오후 8:55:49고양이의 유혹을 뿌리치고 회사에 왔더니 외근을 빙자한 축객령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고양이랑 느긋하게 놀기라도 할 걸. 샛노란 눈이 담배를 피고있는 여성에게 향한다. 왜 자신에게 눈길을 보내는지 궁금해서였다. 무의식적인 눈길이면 모를까, 이건.
"…"
앨리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눈을 껌뻑였다. 손님을 제외하곤 이렇게 말을 붙이는 사람과 대화를 거의 안 해서 그런가. 어떻게 답해야할지 고민하던 앨리스가 말한다.
"멋진.. 날이네요, Sir."
>>> 멋진 날! -
710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56:05공지를...하이드 처리했어...?
기억에 없는데? -
711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8:56:07>>703
응 그거까진 알겠는데. 다이스 식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케이세레의 체력이 500 이니 10% 하면 50인데. 거기에 크로우바 공격력까지 53
이거까진 알겠는데. dice 1 53 이렇게 범위를 정해야 하는건지 다른건지 잘 모르겠어. -
712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8:57:03>>710 오늘자 공지가 하이드 처리됐다구 (소근)
-
713 타브나 (DamflYKXmY) 2020. 10. 9. 오후 8:57:17"아, 아하, 아니아니, 성형수술 받았지 말임다. 그건 아버지가 얘기 안 하셨슴까?"
그녀는 웃으면서 손사래를 친다. 다른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꺼내서 갤러리를 열었다. 어릴 적 괴상한 몰골이었을 때의 사진이 그곳에 잠들어 있었다. 아버지랑 같이 찍은 사진도.
"퀴클롭스는 그냥 별명에 상징물이지, 지금이 고대 그리스도 아니고 진짜로 눈깔 하나 달고 돌아다녔다간 신의 자식이라고 절 받는게 아니라 총 맞고 죽지 말임다?"
저 사람을 화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본능적으로 느꼈다. 발을 구르자 쿵쿵을 넘어서 웅웅하는 울림이 느껴진다. 그녀는 이 오해를 빠르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
714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8:59:43>>711 내가 공격력 다이스라고 말을 실수했어.
그냥 공격력 계산식이야 참고하면 돼.
>>712 (동공대강진) -
715 타브나 (DamflYKXmY) 2020. 10. 9. 오후 8:59:47>>713
>>> 오해를 풀려고 한다 -
716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9:00:22>>714 지, 진정해 캡틴!
어쩐지 갑자기 사라져서 놀랐는데 캡틴이 하이드한 게 아니었구나. 그럼 뭐지..? -
717 케이세레 (28NpnSelj2) 2020. 10. 9. 오후 9:00:33"뭐 이럴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는 한숨을 쉬면서 맨손으로 싸워야하나 고민하다가 고민이 무색하게 크로우바를 꺼내 들었다.
어쩐지 뭐든지 할 수 있을거 같은 묘한 무기를 들고-
"뭐 어쩌라고."
머리를 내리치려 했다.
>> 뚝.배.기
/ 아 그럼 그냥 일단 이렇게 때리는 레스는 일반적으로 쓰면 되겠네? (아니면 수치사) -
718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9:00:56사실 내가 어장을 해킹해서 하이드 해버렸다! (아님)
-
719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9:02:22>>718 범인은 케이세레주의 귀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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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파멜라주 (WqHzxaTgwA) 2020. 10. 9. 오후 9:02:34해커!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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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앨리스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9:03:49그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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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9:04:48>>694
"사실 배운다고 해도 여기 있는 인간들한테 딱히 배울 일은 없어. 첫날이라 다들 주름잡는거지."
"아. 도카. 지금 분위기 좋았잖아."
저들끼리 낄낄거리던 분위기 속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위한 소파 하나를 꺼내었다. 일인용 소파였다.
"일단 앉아라. 앉아서 물어봐. 크크크..."
>>695
"아이구..복 받으실 겁니다요..."
그들은 지나치게 저자세로, 당신이 주는 식사를 받았다. 그 누구도 혼란을 유발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들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빵과, 스프를 받아갔다.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을 채워주지 않으면 결국 그건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 남을 뿐입니다. 신께서 바라시는 것은 인간이지. 짐승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들은 짐승이 되려는 자들에게 배풀어 사람으로 만들려 하는 것이지요."
사제의 말에도 의문이 들었지만, 그 의문을 딱히 입으로 표현할 만큼 멍청하지는 않았다.
>>696
아이들은 정말, 바빴다.
다들 제멋대로 행동하고 서로 싸우기도 했고 당신의 말을 듣지 않고 장난을 치거나 서로 싸우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아이들에겐 순수함이 있었다. 악으로서의 순수함이 아니라, 다뤄지지 않은 순수함.
그 반짝거림에 당신은 혼신을 다해 놀아주는 것 정도만 할 수 있었다. 손을 뻐끔거리며 되도 않는 복화술을 시도해보고, 아이들이 추는 율동을 같이 따라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들이 시간이 되어 다른 곳으로 몰려들고 나서야 겨우 휴식의 기회가 주어졌다.
"저 아이들. 모두 비질란테 활동을 하다 죽은 사람들의 아이들이야."
처음 당신에게 말을 걸었던 누군가가 다시 당신에게 말을 걸어왔다.
"우리들은 도시의 평화를 위해 움직이긴 하지만, 그 위에는 헤아릴 수 없는 피의 강이 흐르고 있어. 결국 더 나은 도시를 위한 이들 중에는 이렇게 가족을 남겨두고 떠나는 사람들도 많지."
그는 씁쓸하게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헤헷 하고 웃었다. 별로 밝아보이진 않는 웃음이었다.
"참. 말을 안 했구나. 나는 지은이야. 남자지만 이런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놀리진 말아 줘?" -
723 알레프 (VVFB27wc.2) 2020. 10. 9. 오후 9:09:39소파를 꺼내와준 이에게 작게 감사인사를 하고는, 거기에 앉으려고 했다.
" 흐음. 물어보는 겁니까... "
알레프는 잠시 턱을 매만졌다. 무엇을 물어볼까. 처음부터 큰 일에 대해서 물어기에는 지금의 자신은 완전 신입- 새내기나 마찬가지었으니까.
" 신입들은 보통 어떤 일을 맡는지 궁금합니다. "
>>>대-화 -
724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9:10:05>>702
"쓰으읍. 이거 곰인형 취급 참 박하군~"
곰인형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그야 심심해 보이는 후배를 위해. 말동무라도 해주려 장난을 쳤는데 싫었나?"
>>707
도시 골목의 한 켠에는, 딱히 고급스럽지 않은 낡은 펍 하나가 있다. 술이라고 파는 것도 에일 정도에, 맛대가리 없는 흑맥주만을 팔지만 당당하게 펍이란 이름을 팔고 있는 이 곳은 가끔 잡다한 술이 땡길때 당신이 찾는 곳이기도 했다.
당신이 들어가자 컵을 닦고 있던 마스터는 당신을 보지도 않고 말했다.
"에일. 흑맥주. 어떤거?"
에일 : 1달러
흑맥주 : 1달러
>>709
"이사님이 보냈어요."
후, 하고 담배연기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당신이 뭘 하고 있는지 '아주'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
725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9:11:40아 캡틴이 하이드한 게 아니구나.. 그럼 누가 하이드한거지....?? 캔드민 아니면 캡틴만이 하이드가 가능하거든. 그래서 나는 캡틴이 하이드 처리한 줄 알았어. 어떻게 된 거지..? 일단 디하이드 다시 가능하니까 매니지 모드로 들어가서 하이드 풀면 될거야.
-
726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9: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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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앨리스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9:13:36흑거미씨 어ㅉㅐ서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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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9:14:29>>713
"얼굴...고치는, 거 안좋다. 나는, 옛날 너도, 귀엽다고 했다."
그는 사진을 보고서야 발울림을 멈추었다. 슬쩍 당신은 빌로보를 살폈다.
HP : 10,336
그리고 알 수 있었다. 왜 그런 울림이 나오는지 말이다.
"그래서, 여기는 뭐하러...?"
그리고 물었다. 어느정도 누그러진 말투였다.
>>717
시원하게 빠루가 깜댕날개 졸개의 머리를 후려쳤다.
크리티컬!
빡 하고 깨지는 소리와 함께 놈이 쓰러지고 사람들은 환호했다. 쓰러진 졸개는? 알게 뭔가. 적당히 바깥으로 던져졌을 뿐이다.
>>723
"보통은 의뢰나 받으면서 이름값을 키우라고 하지. 당장 약해빠진 네녀석을 쓸만한 곳이 별로 많진 않으니까 말야. 그 뒤에 그럭저럭 테가 나면 그땐 구역 싸움에 데려가고, 좀 똘똘하면 자릿세 맡는 일을 시켜보지."
꽤 푹신한 소파에 앉아 아까와는 다르게 잘 답변해주었다. -
729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9:15:08내가 비밀번호를 모르는데...
-
730 미하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9:16:31곰인형과 말동무라, 세상 살고 볼 일이군. 어린아이들에게는 환상이나 다름없는 경험일지도 모르겠다. 대형 곰인형과의 대화라니.
"...정말로 그것뿐이야?"
안타깝게도 단순히 심심해 보이는 후배를 위해 왔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그가 아니었다.
>>>토크토크토-크 (??) -
731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9:17:04>>729 ...?
그럼 하이드는 누가 한 거지...? 난 캡틴이 실수로 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
732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9:17:56일단 다음에는 내가 아는 문장을 비밀번호로 해두도록 할게.
아님 시트스레 정리 확인하다가 실수했나..? -
733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9:18:33아. 내 실수구나.
하이드 연습하다 공지를 날려버린 것 같아. -
734 포스터 (HdAH3MYnuU) 2020. 10. 9. 오후 9:18:33생각보다 훨씬 더 저자세로 감사를 표현하는 부랑자들을 보자,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그럴수밖에 없겠다는 납득을 빠르게 마쳤다. 그야 이런 곳에서 소란을 일으켰다간 무슨 꼴로 죽어나갈 지 모르는 법이니까.
사제의 말에 구태여 토를 달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순순히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또 구태여 저승으로 보내버리고 싶은거고. 그렇지?
참으로 피곤한 사람들이다. 생명은 생명 활동을 중지하면 그냥 그것으로 경이를 떠나보낸 잔재이자 빈 껍데기일 뿐인 것이 된다.
그저 묵묵히 사제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남아있는 음식의 양을 가능한 고르게 계산해 나눠주기 시작한다. 더 달라고 할 이들이 있을테니 당연히 약간 여유를 두고 말이다.
이런, 내가 어느새 이 짓을 즐기기 시작했나? 사람이 안하던 짓을 하면 돈다고 하더니. 벌써 한 90도쯤은 돈거 같군.
>>>싴싴하게 마저 배식 -
735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9:18:34>>729 에엗.. 그럼 어떻게 하이드가 된 거지....? 저번에도 한 번 레스 하나가 하이드 되어서 호에ㅡ 이랬었거든..
미스테리...... ':3c -
736 앨리스 (wR3c.f0Zg2) 2020. 10. 9. 오후 9:19:19이사님이? 앨리스는 순간 붉은 눈동자를 떠올렸다. 포식자의 눈. 앨리스의 등골이 절로 서늘해졌다.
"…이사님 덕분에 고양이는 전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지요."
나아진 것이라곤 브루스의 손찌검이 줄었다는 정도지만. 그걸로도 앨리스의 삶은 아주 크게 변화했다. 앨리스가 슬쩍 눈을 내리깔았다.
>>> 일단은 어..안부..를...? -
737 알레프 (VVFB27wc.2) 2020. 10. 9. 오후 9:19:34" 흐음... 그렇다면 지금 의뢰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
흥미로운 표정으로 선배에게 물었다. 그런가. 지금 당장은 아마 마약같은 걸 밀매하기에는 택도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름값을 키우는 걸 우선하자. 돈을 버는 건 그 뒤에 해도 늦지는 않으니까.
>>>질문! -
738 미하일주 (g0rjSx73Go) 2020. 10. 9. 오후 9:19:43수수께끼가 풀렸다!
-
739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9:20:5530분까지 하고 마칠게!
30분에 몰아서 레스 처리하고 쉬어야지:# -
740 케이세레 (28NpnSelj2) 2020. 10. 9. 오후 9:22:11"엥."
한방에 쓰러질 줄은 몰랐는데. 아마도 크리티컬이라도 터졌나보다.
그는 가볍게 생각하면서 바깥으로 사라져버린 졸개를 어느새 기억에서 잊고 다시 주위를 둘러봤다.
'뭐.. 이쯤 했으면 더 시비를 걸진 않겠지?'
그런 희망적인 생각을 하며 뭔가 특이한건 없는지 주변을 계속 살폈다.
아무것도 없으면 아마.. 나가거나 하지 않을까.
>> 자리에 앉아서 술집탐색. -
741 파멜라 그렌빌 (WqHzxaTgwA) 2020. 10. 9. 오후 9:25:43"흑맥주."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곧장 대답하곤, 1달러를 지불한다.
테이블 위로 팔받침대를 만들어 몸을 기울인 파멜아는 마스터를 응시했다가 메뉴판을 쳐다봤다가 또다시 마스터를 응시한다.
"이제 신 메뉴 좀 넣을 때 되지 않았어? 훨씬 더 쓴 걸로."
>>묻는다 -
742 타브나 (DamflYKXmY) 2020. 10. 9. 오후 9:33:57>>728
아저씨는 눈 하나여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걸요... 그건 단순히 못생긴 수준을 넘어서 생활에 심각한 장애가 있는 거잖아요.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말로 하지는 않았다.
"특별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님다. 그냥 잠깐 담배도 태우고 걸으면서 바람도 쐬러 나왔지 말임다."
아버지를 자주 따라다녀서 익숙한 곳이라고 그녀는 덧붙이는 말을 했다. 박혀있는 말뚝, 낡은 그물을 실은 통통배, 녹슨 가드레일. 모든 곳에 기억이 남아있다.
"빌로보 씨...미스터 빌로보? 아무튼 저처럼 산책하러 나오셨슴까? 아니면 순찰?"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했다. 약간 말을 번복하던 그녀는 언제 그랬냐는 듯 가볍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대화 -
743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9:34:20>>730
"뭐. 겨우 그딴 이유라면 믿긴 할텐가?"
그런 말을 하면서도, 곰돌이의 태도는 능청스러웠다. 안에 뭐가 들었나 궁금할 정도로 말이다.
>>734
배식이 끝나고 사제는 당신에게 30달러를 내밀었다. 세시간쯤 일한 대가라는 말이 따라붙었다.
>>736
"다행이네요."
담배를 비벼 끄곤 푸른색 눈동자가 앨리스의 얼굴로 가깝게 다가왔다. 슥, 당신을 살펴보다가 조금 뒤 그녀는 웃음을 터트렸다.
"쫄지 마요. 이사님은 잘 계시니까. 딱히 놀랄 일도 아니에요. 반반한 남자의 숙명같은거죠."
여자나, 남자가 꼬이는 것 말이죠. 하는 말이 따라붙었다.
>>737
"뭐 여기 있는 의뢰들을 대충 골라 받아도 되고, 도시 중앙에 있는 의뢰소에 가봐도 돼."
>>740
별다른 것 없는 평범한 술집에서 특별함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웠다.
다만 그만큼 혼란스러운 술집의 상황도 이해해야만 했지만 말이다.
"어이. 형씨는 어느 세력 소속이야?"
>>741
마스터는 흑맥주를 내려두고 덤덤히 말했다.
"돈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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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l2o5pLhMoY (Wd/sLmcsI2) 2020. 10. 9. 오후 9:34:40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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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9:34:53수고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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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케이세레주 (28NpnSelj2) 2020. 10. 9. 오후 9:35:31오늘 진행은 여기까지니까 일상을 해볼까나, 생각 있는 사람은 찔러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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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미하일주 (gI7c1w0T4A) 2020. 10. 9. 오후 9:36:09와 이벤트 수고했어 다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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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파멜라주 (WqHzxaTgwA) 2020. 10. 9. 오후 9:36:55수고했어!!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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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앨리스주 (wR3c.f0Zg2) 2020. 10. 9. 오후 9:37:09다들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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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포스터주 (HdAH3MYnuU) 2020. 10. 9. 오후 9:38:25수고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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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l2o5pLhMoY (rCwceObibc) 2020. 10. 9. 오후 9:38:40끝낸 이유는 허리가 넘 아파서 그래.
등받이가 박살났거든.. -
752 타브나 (DamflYKXmY) 2020. 10. 9. 오후 9:39:17수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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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파멜라주 (WqHzxaTgwA) 2020. 10. 9. 오후 9:42:58여기 어장 왜이렇게 환자들이 많어 다들 건강하라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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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9:43:06다들 고생했어.. 조금만 더 쉬었다가 일상 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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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포스터주 (HdAH3MYnuU) 2020. 10. 9. 오후 9:44:54허리는... 생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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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케이주 (prX5bXTGpA) 2020. 10. 9. 오후 9:49:06그리고 캡틴 어서 쉬자;ㅁ;!! 나 한 번 척추 틀어졌다가 죽는 줄 알았었어...(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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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미하일주 (.b.eRMIO3c) 2020. 10. 9. 오후 10:04:34음믐...
에잇 모르겠다! 일상 구해:D~~! -
758 케이주 (OluFR7/yG6) 2020. 10. 10. 오전 9:48:27므아악 어제 몸 상태가 좋아질 줄 알았는데 늘 그랬듯 조져지는 건 케이주였다....
-
759 케이주 (OluFR7/yG6) 2020. 10. 10. 오후 12:54:05갱신:3!
-
760 미하일주 (iui802ZrEI) 2020. 10. 10. 오후 3:45:25집이다 집!!
(소심하게 일상 팻말을 꽂아놓고 숨는다) -
761 케이주 (OluFR7/yG6) 2020. 10. 10. 오후 3:56:22(으으으으ㅡ늠...)(고ㅡ민)
>>760 찌른다!XD -
762 미하일주 (iui802ZrEI) 2020. 10. 10. 오후 4:09:04>>761 (찔렸다)(사망)(?
음믐 이번에는 입사하고 나서 만나게 되려나! -
763 케이주 (OluFR7/yG6) 2020. 10. 10. 오후 4:31:21그렇겠지?! 내가 발견이 늦었네8ㅁ8(머리박)
-
764 미하일주 (iui802ZrEI) 2020. 10. 10. 오후 4:34:47아냐아냐 나도 늦었는걸;ㅁ; (케이주를 꺼내고 대신 머리를 박는다)
그으런데 지난번에 만난 날이 날이었어서 미하일이 다시 케이를 만나면 좋은 반응은 안 나올지도 몰라8ㅁ8 막 대놓고 물어버리려 들지는 않겠지만 자리를 피하려 들 수도 있긴 한데.. 뒷구르기하면서 봐도 캐해가 이렇게밖에 안 나온다 ( ˃̣̣̥᷄⌓˂̣̣̥᷅ ) -
765 케이주 (OluFR7/yG6) 2020. 10. 10. 오후 4:38:53흑흑.... 어쩔 수 없지...! 미하일의 상황이...!!!!(오열)(눈물바다)
-
766 미하일주 (iui802ZrEI) 2020. 10. 10. 오후 4:40:28대신 케이에게 합법적으로 미하일을 괴롭힐 수 있는 권리를 드리겠읍니다>:ㅁ! (미하일: ????
그래도 괜찮다면 다이스 돌릴게:3~
.dice 1 10000. = 4403 홀 케이 짝 미하일 -
767 미하일주 (iui802ZrEI) 2020. 10. 10. 오후 4:41:30케이가 선레로군>:3! 상황은 아무거나 상관없어~~XD
-
768 케이주 (OluFR7/yG6) 2020. 10. 10. 오후 4:47:18미하일의 표정이 안 좋으면... 케이쟝 절망한 거냐고 조용히 좋아할 거 같... 케이가 뒤틀린 캐라 미리 미안해...!!!!!!8ㅁ8
일단 선레 써올게!! -
769 미하일주 (iui802ZrEI) 2020. 10. 10. 오후 4:48:34만약 그럴 경우 미하일은 몰라도 미하일주는 어깨춤을 출 것이다:3!!
선레는 느긋하게 줘 ʕ→ᴥ←ʔ -
770 케이 - 미하일 (OluFR7/yG6) 2020. 10. 10. 오후 5:11:07케이는 가방을 멘 채 자신의 집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집에 혼자 있게 될 것 같았다. 조부모님의 일이 바쁜 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뭐, 어떤가. 그는 지금의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데.
“간식으로 뭘 사가는 게 좋을까나.”
조부모님의 것을 생각하면서 걷던 케이에게 낯이 익은 뒷통수가 보였다. 그는 한결 반가운 표정을 만들었다.
“안녕하세요, 여기에서 만나네요. 형?”
늘 그랬듯 사람 좋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지 않은가. -
771 케이주 (OluFR7/yG6) 2020. 10. 10. 오후 5:11:19선레 올리고 저녁 먹고 올게!!!
-
772 미하일-케이 (iui802ZrEI) 2020. 10. 10. 오후 5:34:20오늘의 산책은 담배와 함께였다. 담배란 건 생각보다 제법 괜찮은 기호품이었다. 처음 필 때야 한 개비도 제대로 다 못 피웠다지만, 이제는 독한 담배도 너끈히 태웠다. 다만 자주는 아니고, 가끔씩이었다. 예를 들면, 몸을 담배 연기에 푹 절여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라던가. 머리를 비우고 싶은 날이라던가.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날이라던가.
그런 면에서, 상대는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날' 항목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뒤에서 말을 건 불청객을 노려보았다. 언제 만났다고 이렇게 친근하게 부르는―아, 생각났다. 생글거리는 미소가 기억 속에서 되살아났다. 다 녹은 아이스크림, 아기자기하게 구워진 빵.
더불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어, 어어."
애매하게 말을 흐리며 시선을 피했다. 조금 더 급한 기세로 담배를 빨아들이며 걸음에 속도를 붙였다. 그날에 대해서 구태여 생각하고픈 마음은 없었다. 절대로.
/나도 올리고 저녁 먹고 올게~ (๑•̀ω•́)۶ -
773 케이 - 미하일 (OluFR7/yG6) 2020. 10. 10. 오후 6:41:57“응?”
담배 냄새, 순간적으로 케이의 미간이 구겨졌다. 담배와 술의 냄새를 그는 좋아하지 않았다. 첫째로, 흡연자라면 절망을 안겨줄 때 플러스 요소가 전혀 되지 않았다. 약도 마찬가지였다. 정신을 흐리게 만드는 건 좋아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걸 사용하게 했으면 했지. 그것은 넘기더라도, 그는 자신의 시선을 피하는 미하일을 보곤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형?”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묻던 케이는 곧,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런 반응이면 슬퍼요, 어디로 가는 길이에요?” -
774 파멜라주 (i6r4z56MJQ) 2020. 10. 10. 오후 8:02:03일상 돌아간다! :D
다들 하잉, 오늘 진행은 몇시인감? 🤔 -
775 케이주 (OluFR7/yG6) 2020. 10. 10. 오후 8:16:08씻고 나서 재갱신!:3 오늘 공지는 못 봤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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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미하일-케이 (iui802ZrEI) 2020. 10. 10. 오후 8:45:51"...아무것도 아니야."
건성으로 대답하며 걸음에 박차를 가했다. 이 상황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에게는 독이었다. 간신히 덮어 둔 상처를 제 손으로 들어내 후벼파는 꼴이나 다름없었다. 어서 자리를 뜨는 게 상책이었다. 더불어, 고작 두 번째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친근감을 드러내는 사람을 믿어서 좋을 게 없었다. 친절 속에 다른 꿍꿍이를 숨기는 일은 쉬웠다. 그는 그 사실을 비싼 값을 치르고 배웠다.
/나도 밥먹고 씻고 갱신! ...인데 짧다<:3
그러게 오늘은 진행이 없나?🤔 -
777 파멜라주 (i6r4z56MJQ) 2020. 10. 10. 오후 10:02:19오께이 확인 ٩(๑>ꇴ< ๑)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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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케이주 (OluFR7/yG6) 2020. 10. 10. 오후 11:25:51꺅 발견이 늦었네! 그리고 괜찮아 미하일주! 1문장만 아니면 이을 수 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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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케이 - 미하일 (/vQpZPQBsw) 2020. 10. 11. 오전 12:54:28"정말로요? 형, 지금....."
케이는 미하일의 말에 잠깐 말을 멈췄다. 그리곤 미하일의 길을 가로막듯 앞으로 슥, 나섰다.
"그러면 잠깐 시간 내줄래요? 오늘 혼자 있게 되니까 조금 밖에 오래 있을 생각이었거든요."
잠깐 어울려주는 거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그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오래는 안 뺏을게요. 잠깐만 나에게 할애해줘요."
다시금 사람 좋은 미소를 만든 그가 조용히 물었다.
//아 미하엘주! W뱃지 지금 미하엘이 차고 있을까??? 답레는 내가 내일 줄게 너무 졸리다ㅠ -
780 미하일주 (KErCZnjOuU) 2020. 10. 11. 오전 1:09:44차고 있어! 나도 이만 자러 가야 해서 답레는 내일 줄게;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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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미하일주 (AWiK7CvUFE) 2020. 10. 11. 오후 1:24:27갱신! 케이주 답레는 조금만 더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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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47:56갱신이야!! 앗 천천히 줘도 괜찮아 미하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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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미하일-케이 (xS6Wwiuv36) 2020. 10. 11. 오후 3:52:22"..."
이젠 아예 길을 가로막는 상대를 약간은 어이없다는 눈길로 바라보았다. 예전에 찍소리 못 하고 빵집까지 따라갔던 건 어디까지나 찔리는 게 있어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그가 상대방의 말을 들을 이유는 조금도 없었다.
"...뭔데."
하지만 그 이상으로 귀찮았다. 이대로 무시하고 가다간 길 끝까지 쫓아올 것이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결국 그는 길 한가운데서 걸음을 멈추고 팔짱을 꼈다. 원하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뭐던간에 빨리 들어 주고 보내는 게 낫겠지.
/늦어서 미안해8 8 -
784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4:58:55갱신.. 그리고 괜찮아 미하일주.. 나 지금까지 잤어....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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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5:14:16밥 먹고 와서 답레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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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미하일주 (xS6Wwiuv36) 2020. 10. 11. 오후 5:15:44답레는 편하게 줘~:D
그래서 오늘은 진행 없는 건가🤔 -
787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6:00:33그러게.... 오늘 진행이 없는 걸까. 캡틴이 오지 않아서 모르겠어<:3
-
788 미하일주 (EC8Jkzdp6A) 2020. 10. 11. 오후 6:04:50캡틴이 많이 바쁜가 (´•̥ω•̥`)
그렇다면야 딩굴거리면서 기다리면 되겠지! (딩굴) -
789 앨리스주 (qyegiwTxTo) 2020. 10. 11. 오후 6:06:39앨리스:
110 장보러갈 때 비닐봉투 vs 장바구니
: 무조건 장바구니!
349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면
: "그런거 없는데."
244 다른 사람이 가진 것 중 부러워 하는 것
: 음...자유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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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할게! -
790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6:11:59어서와 앨리스주!
-
791 미하일주 (EC8Jkzdp6A) 2020. 10. 11. 오후 6:14:41와 앨리스주 어서와! 앨리스 진단이다 ٩(ˊᗜˋ*)و
나도 이참에 돌려봐야지!
미하일:
009 오랫동안 준비해온 고백(사랑고백, 비밀 등)을 망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 ._.) .oO(미하무룩)
145 화가 날 때 겉으로 드러내는 편인가요, 속으로 삭히는 편인가요?
미하일은 참는 것 따위 모른다네 ᕕ( ᐛ )ᕗ
211 좋아하는 음료
음.. 특별히 좋아하는 건 없는데 굳이 하나 고르자면 술?
근데 얘 막 루트비어 이런 거 좋아할 것 같아.. 오너도 모르는 자캐의 취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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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7:21:32꺄아악 날렸어!!!!!
-
793 미하일주 (EC8Jkzdp6A) 2020. 10. 11. 오후 7:27:04케이주 어서와! 아이고;ㅁ; 답레는 천천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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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7:59:45............. :D..........
잠시마안...... 아니... 왜 다시 들어가니까 쓰던 거 사라지냐곡!!!!!!! -
795 미하일주 (EC8Jkzdp6A) 2020. 10. 11. 오후 8:06:13༼;´༎ຶ ༎ຶ`༽ ༼;´༎ຶ ༎ຶ`༽ ༼;´༎ຶ ༎ຶ`༽
(토닥토닥) -
796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9:14:52"형, 와이러스죠? 아니라면, 숨겨야 하지만... 나도 와이러스거든요. 적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요."
자신의 옷깃 사이에 숨겼던, W모양 뱃지를 보이며, 케이가 씩 웃었다. 경계심을 풀어주려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뱃지를 제 가슴팍에서 떼어냈다.
"이건 잃어버릴 수 있으니까 다시 집어넣어야겠네요. 혼날 수도 있으니까."
혼나는 건 질색이었다. 케이는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그냥 뭐라도 먹으면서 같이 걷자구요. 혼자 가기에는 어려웠거든요."
//흑흑... 다시 써왔따ㅠㅠㅠ 늦게 써서 미안해ㅠㅠㅠㅠㅠ -
797 미하일-케이 (KErCZnjOuU) 2020. 10. 11. 오후 9:30:25낯익은 모양의 뱃지를 내려다보았다. 안 그래도 귀찮아 죽겠는데, 심지어 직장 동료시란다. 아무리 직장이라고 해도 필요 이상의 인간관계는 딱 질색이었다. 그가 와이러스에 입사하고 세운 목표는 모두와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며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것이었다. 그 편이 더 쉬우니까. 설마 선배는 아니겠지. 불현듯 걱정이 일었다. 위계질서를 따지려 든다면 선배고 뭐고 한 대 때려 줄 생각이었다.
"...맘대로 해."
먹는 걸 좋아하나. 무심하게 생각하며 상대방이 먼저 걸음을 옮기기를 기다렸다. 저렇게 말하는 건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행동이었다.
/괜찮아 괜찮아:3 (토닥토닥) -
798 케이 - 미하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49:39"잘 됐네요! 말이 통해서 다행이에요."
케이가 싱글싱글 웃으면서 말했다. 정말로 말이 통해서 다행이었다.
"게임센터는 그렇고. 크레페 좋아해요? 길거리에서 파는 골목 음식들은 맛있는 게 제법 많거든요. 아까 아이스크림 트럭 특유의 노랫소리도 들렸으니까 근처에 크레페 가게도 있을 거에요. 가자구요!"
완전히 놀 생각으로 가득찼다. 그는 당신에게 웃으면서 말하고 있었다.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되는데..... 형은 제가 많이 수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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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0:49:58아우.. 늦게 발견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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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l2o5pLhMoY (dydnI9PAZk) 2020. 10. 11. 오후 11:15:31링거 맞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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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22:17헉 캡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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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미하일주 (KErCZnjOuU) 2020. 10. 11. 오후 11:22:17캡틴?!! 무슨 일이야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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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l2o5pLhMoY (dydnI9PAZk) 2020. 10. 11. 오후 11:27:47최근 피로가 쌓여서 토요일에 병원에 갔다가 일박이일 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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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케이주 (/vQpZPQBsw) 2020. 10. 11. 오후 11:29:17아이구.... 무리는 하지 말어..;ㅁ; 큰 일은 아닌 거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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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미하일주 (kOZCc2R8Vc) 2020. 10. 12. 오전 12:06:10아이구 캡틴ㅠㅠㅠ
케이주 답레는 내일 줄게8ㅁ8 이만 자러 가봐야 할것같아서;_; -
806 케이주 (06uyJYzyRI) 2020. 10. 12. 오전 12:11:25응응 잘자 미하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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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l2o5pLhMoY (QmeLLH/6eg) 2020. 10. 12. 오전 1:24:34응. 그냥 피로 누적이래.
나도 늙었나봐 -
808 미하일-케이 (0Df5r44Uec) 2020. 10. 12. 오전 11:17:45"그러던가."
종이에 나 귀찮소 하고 대문짝만하게 써서 얼굴에 붙여도 이보다 노골적이지는 않을 듯했다. 크레페던 뭐던, 빨리 먹고 좀 떨어지라고 생각하며 상대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글쎄."
초면부터 친근하게 군 것도 충분히 의심스러운데, 우리가 얼마나 본 사이라고 벌써 볼 꼴 못 볼 꼴 다 본 백 년 친구처럼 굴면 수상하지 않을 리가―라고 말하려던 생각은 관뒀다. 굳이 길게 말하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 특별히 상대방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게 그의 신조였으니까.
/답레를 들고 오전 갱신!
>>807 아이구.. 캡틴 힘내8 8 -
809 히데주 (ETBfIu4ehU) 2020. 10. 12. 오후 3:52:50오랜만에 갱신!
신은 왜 나를 낳고 혐생을 낳았는가... -
810 케이주 (06uyJYzyRI) 2020. 10. 12. 오후 5:30:29으어어 .... 잘잤다...(좀비) 얼른 답레 써올게 미하일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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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미하일주 (0Df5r44Uec) 2020. 10. 12. 오후 6:03:22히데주도 케이주도 안녕! 답레는 천천히 줘 ٩(*•̀ᴗ•́*)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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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케이 - 미하일 (06uyJYzyRI) 2020. 10. 12. 오후 8:05:52“크레페의 종류가 꽤 다양한데, 저는 역시 달콤한 게 좋더라고요. 형도 달콤한 걸 좋아하나요? 아니면 싫어하시려나.”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혼잣말을 중얼거리듯 묻던 그는 문득, 미하엘을 바라봤다.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형에게 뭘 어떻게 할 리는 없으니까요.”
애초에 그는 본성을 대놓고 드러내는 편이 아니었다. 웃으면서 걷던 케이가 어느 방향을 가리켰다. 크레페 가게였다.
“귀중한 시간을 내 준 답례로 하나 사줄게요, 뭐 먹을래요?” -
813 미하일-케이 (kOZCc2R8Vc) 2020. 10. 12. 오후 10:00:49"딱히."
너무 단 건 취향이 아니었다. 커피도, 간식도, 달기보다는 적당히 씁쓸하거나 담백한 편을 선호했다. 오히려 단 걸 좋아하는 건 동생이었.. 젠장, 또 생각해 버렸어. 역시 도움이라고는 되질 않는 상대였다. 경계하지 말라는 말에는,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 그가 상대를 경계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쳤다. 안심시키는 말이야 쉽겠지.
"...난 안 먹어도 돼."
아까도 말했지만, 단 음식은 좋아하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에게서 또 다시 뭔가를 얻어먹고 싶지는 않았다.
/답레를 들고 귀환! -
814 케이주 (.ScwCCoL5A) 2020. 10. 13. 오전 12:46:31아앗 발견이 늦어버렸네;ㅁ;!! 답레 내일 줄게 미하일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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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케이 - 미하일 (.ScwCCoL5A) 2020. 10. 13. 오전 12:54:44"단 걸 먹으면 기분이 금방 풀린다구요?"
기분이 안 좋을 때 단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던가. 케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가 다른 건가 싶어서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안 먹어도 된다는 미하일의 말에 가만히 그를 보던 케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알겠어요."
강요하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케이가 제법 순순히 물러났다. 그는 자신이 먹을 크레페를 하나 주문했다. 누텔라를 바르고 그 위에 바나나와 딸기를 얹은 크레페였다.
"그런데, 전에 그 빵들은 어땠어요? 맛 괜찮았죠?"
//잠이 오지 않아서 그냥 후다닥 썼다!!>:3 -
816 미하일주 (rgEzLEEsIM) 2020. 10. 13. 오전 1:00:16답레 확인했어! 잇는 건 자고 일어나서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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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케이주 (9J0aNTt.yg) 2020. 10. 13. 오전 8:31:47나도 어제 컴퓨터를 일찍 꺼서 편하게 줘 미하일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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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히데주 (pqwJ8/Iabo) 2020. 10. 13. 오전 11:38:01나는 개똥벌레...일상을 못하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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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케이주 (.ScwCCoL5A) 2020. 10. 13. 오후 2:56:55갱신!! 아앗 히데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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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히데주 (Tx24/NWWYk) 2020. 10. 13. 오후 9:58:40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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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케이주 (.ScwCCoL5A) 2020. 10. 13. 오후 10:10:41갱신이야!:3 앗 히데주 괜찮으면 일상할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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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미하일주 (rfhqsVBDTA) 2020. 10. 14. 오전 12:36:03미안해 케이주8ㅁ8! 오늘 하루종일 정신이 없었어서 이제 겨우 시간이 났어;_; 금방 답레 들고 올게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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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미하일-케이 (rfhqsVBDTA) 2020. 10. 14. 오전 12:44:00확실히, 세상에는 단 음식으로 기분을 푸는 사람들이 다수일 터였다. 하지만 그 안에 그는 없었다. 너무 단 걸 먹어 봤자 입안이 텁텁하기만 할 뿐이었다. 게다가, 지금은 딱히 배가 고프지 않기도 했고. 다행히 상대는 지난번처럼 뭔가를 떠안길 생각은 없는 듯했다.
"...어?"
멍청하게 되묻고 나서야 질문의 뜻을 파악했다. 그날의 빵의 맛을 그는 몰랐다. 그리고 그건, 동생도 마찬가지였다. 예쁘장하게 구워진 빵이 누군가의 입에 들어가는 일은 결국 없었으니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제어를 잃은 손을 다른 쪽 손으로 감싸 숨기며 시선을 피했다. 생각하지 마, 생각하지 말라고.
"뭐.. 그렇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대답을 남기며 이대로 어물쩍 넘어가기를 바란 건, 너무 큰 꿈이었을까.
/미하일주가 죄인.. 미하일주가 죄인임미다... -
824 앨리스주 (wBKKIdgYY2) 2020. 10. 14. 오전 8:21:54갱신하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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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히데주 (kvHnJCTYSs) 2020. 10. 14. 오전 10:23:49>>821 미안해 ㅠㅠㅠㅠㅠㅠ 못봐버렸어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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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케이주 (GpDA2aTHZI) 2020. 10. 14. 오전 11:28:25갱신이야!:3
>>825 괜찮아 히데주:3!!
아 미하일주 내가 점심에 회의가 있어서 오후에 답레 줄 수 있을 거 같아;^; -
827 포스터주 (nES5lq88yI) 2020. 10. 14. 오후 1:05:19일상을 돌리고 싶지만 시간이 나지 않아서 매번 갱신도 못하고 눈팅만 하다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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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케이주 (sCfBMM/0os) 2020. 10. 14. 오후 2:20:33그리고 답레 늦는 건 괜찮다!! 암튼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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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케이 - 미하일 (sCfBMM/0os) 2020. 10. 14. 오후 2:35:10“흐음?”
케이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미하일의 행동을 보던 그는 자신의 좋지 못한 본 성격이 튀어나오려고 하는 걸 억누를 수 있었다. 절망에 빠진 걸까? 얼마나 절망했을까? 무엇 때문에 절망한 걸까? 다음에는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 어그러진 그의 본능이 어서 무너지게 하라고 속삭이고 있었다. 그러나 케이는 인내심이 뛰어났다. 적어도, 아직은 안 된다. 때가 안 되었다고 생각해두자.
“거기 진짜 맛있는걸요. 반응이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으응,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다는 것처럼 표정을 꾸민 그가 고개를 강하게 끄덕였다. 마침, 크레이프가 나옴과 동시에 그는 웃으면서 그걸 집어 들었다.
“역시 이럴 땐 크레이프라니까요! 그런데, 형은 어디 가던 길이었어요? 엄청 바쁜 데 제가 잡은 건가요?”
혹시 그런걸까? 케이는 짐짓 약간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답레다:3! -
830 히데주 (kvHnJCTYSs) 2020. 10. 14. 오후 8:57:58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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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미하일-케이 (dKcB3kG4II) 2020. 10. 14. 오후 9:09:54떨림이 멎지 않은 손을 다소 급하게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의도치 않게 약한 모습을 내비쳤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불편해졌다.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이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텅 빈 집으로 달려가 이불에 몸을 묻은 채 전부 잊어버리고 싶었다. 모래더미에 얼굴을 처박고 이제 안전하노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는 타조처럼.
"...딱히."
별 생각 없이 답하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일이 있었다고 했으면 그 핑계로 빠져나갈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경솔한 입은 이미 일을 저지른 후였다. 지금이라도 사실 바쁘다고 말하면... 씨알도 안 먹히겠지.
너는 바쁘냐고 예의상 질문하려다 관뒀다. 굳이 예의를 차릴 사이가 아닌 것 같기도 했고, 딱히 관심없다는 이유도 있었다. 무엇보다, 대낮에 크레이프 가게에서 기분전환을 하는 사람이 눈코뜰 새 없이 바쁠 리도 없겠지.
/나는.. 이것을 왜 지금에야 본 것인가... -
832 히데주 (tGXrB5uwqc) 2020. 10. 15. 오전 9:39:07(갱신하고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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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케이주 (CT0yCPJSIY) 2020. 10. 15. 오전 9:49:14앗 괜찮아 미하일주! 나도 지금 발견했구....
일단 오늘 바빠서 퇴근하고 답레 줄게! -
834 히데주 (1YYHFz6cn6) 2020. 10. 15. 오후 12:12:53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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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케이 - 미하일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2:40:09“그래요?! 다행이네요! 시간을 빼앗은 게 아닐까 걱정했거든요.”
걱정했을까. 케이는 부러, 제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며 살풋 미소 지었다. 미하일의 답변을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지도 몰랐다.
“저도 한가하기는 마찬가지에요.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오늘 바쁘셔서 늦게 오시거든요. 나중에 와이러스 조직에서 만나서도 아는 척 해주기에요? 아직 조직원들 모두를 만나본 게 아니니까요.”
케이가 크레페를 한 입 베어 물며 말했다. 달달한 초콜릿 특유의 맛과 과일 특유의 산미가 같이 느껴졌다. 나중에 초코바나나를 판매해도 되지 않을까? 잠깐, 그의 머릿속에 장사할 생각이 떠오르긴 했지만 그는 그걸 지워버렸다.
“다음에 여기에서 하나 먹어봐요. 진짜 달고 맛있다니까요?”
그럼, 다음에 뭐가 좋을까. 잠깐 생각하던 케이는 고개를 돌려서 미하일을 바라봤다.
“형, 인형뽑기 잘해요?”
이봐. -
836 케이주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8:06:41갱신할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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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케이주 (36eUITgZNA) 2020. 10. 15. 오후 11:44:08갱신하고 간다:3 셔터도 내리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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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히데주 (g9H7n8wtuI) 2020. 10. 16. 오전 10:29:37그럼 셔터 올리기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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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케이주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1:23:03갱신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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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케이주 (FL9iUpA6Cw) 2020. 10. 16. 오후 11:10:00갱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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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케이주 (Oxcvlw78IM) 2020. 10. 17. 오후 3:59:52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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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앨리스주 (OtmqlQ75U2) 2020. 10. 17. 오후 6:56:52Alice is Coming.
현생 죽겠네.. -
843 앨리스주 (wCYPesTqzI) 2020. 10. 18. 오전 1:34: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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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케이주 (I1NWophSW.) 2020. 10. 18. 오전 10:15:00갱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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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케이주 (ULNYr2Bs9s) 2020. 10. 19. 오전 10:12:04갱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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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케이주 (F8yRjCdv1I) 2020. 10. 21. 오후 4:20:36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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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케이주 (F8yRjCdv1I) 2020. 10. 21. 오후 6:17:0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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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케이주 (sVGDZ3c0vw) 2020. 10. 25. 오후 1:56:10갱신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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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케이주 (7obRLQ2sHc) 2020. 10. 26. 오후 3:37:28음... 갱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