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40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37번째 이야기 (1001)
K ◆BBnlJ5x1BY
2020. 10. 2. 오후 5:55:21 - 2020. 10. 3. 오전 8: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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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5:55:21*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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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하나비마츠리 신청 관련 내용 situplay>1596242217>117 -
1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6:45:30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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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6:46:12"그런거였나.."
신자가 무슨 일을 하는 존재인지 이제서야 알 수 있게 되었다. 즉, 대변인이라는 소리구나. 다행스럽게도 두 신이 국제적인 신은 아니었기에 통역까지는 필요없다는게 다행이었다. 그런데 나 말고 신자가 있기는 한거야? 어떻게 봐도 없는 것 같은데. 으음, 이걸 과연 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건지.
"맛집투어어...?"
신자랑 맛집투어를 하는 신이 세상에 어디에 있는거야!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을 주장하기에는 표본수가 너무나도 적었다. 통계가 모든것을 보여준다지만 통계를 집계할 데이터가 없는 것 이다. 얌전히 따라갈 수 밖에 없구나. 그 가게가 가격이 비싸지 않기를 바라자. 애초에 이 동네에 그렇게까지 비싼 음식점이 있지는 않을터.
"좋다고. 남자 고등학생보다 음식을 잘 먹는 존재는 세상에 없다는걸 증명해주지."
일단은 씨익, 웃으며 호기롭게 대답했다.
//코하쿠주를 위해 다시 올리기. -
3 카이가주 (zjOveTfg22) 2020. 10. 2. 오후 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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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이토주 (zur75OlhDY) 2020. 10. 2. 오후 6:46:24하시고 싶은 상황이라던지 있으실까요?? 마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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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6:46:36하루에 판 하나는 기본으로 일단 터트리는군요. 여러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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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6:48:24얍!
>>4 음... 당장 떠오르는 건 바닷가에서 길고양이랑 놀고 있는 마키나... 유이토가 학교 옥상을 좋아한다구 하니 수업 째고 옥상 올라갔다가 유이토랑 마주친 상황? 유이토주는 요 둘 중에 어느 게 더 편할 거 같아? -
7 미쿠주 (nVfPY3Qeq6) 2020. 10. 2. 오후 6:49:23뭐야 님들 언제 판 터뜨렸어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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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레이 - 카이가 (1NNJ07W7Ng) 2020. 10. 2. 오후 6:49:50타종소리가 교정을 울린다. 수업이 끝나고 칠판은 복잡한 수식들로 가득했다. 우습게도 그 빽빽하게 적힌 글을 아무도 지우려하지 않았다. 교실 뒷문이 열리고 진이 빠진 공기와 함께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나간다. 점심시간 직후 지루한 오후수업이 끝나면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매점으로 몰려가는 행렬이 이어진다. 레이는 그 사이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어렵게 교실 밖을 나설 수 있었다. 발걸음 소리로 가득한 계단을 내려와 탁트인 운동장이 보이는 본관 정문으로 나섰다. 뺨을 스치는 바람은 그늘 아래 섰음에도 식지않아 미지근하고 습했다. 화단 근처에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가 초여름을 알려온다. 본관 입구에 멍하니 서 휑한 운동장을 바라보다 아래로 걸음을 옮긴다. 빛바랜 가쿠란에 따가운 햇볕이 비추어 들어온다.
봄이 끝나고 여름이 찾아오고 있다. 3학년이 된 후에는 한계절 한계절이 전보다 빠르게 느껴졌다. 지나온 세월에 비하면 찰나의 순간에 불과하겠지만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것은 신 또한 인간과 마찬가지였다. 시기가 무척 늦었지만서도 아쉬움을 덮기 위한 작은 몸짓이 뒤늦게 찾아올 미련을 해소해주길 바랐다. 가벼우면서 큰 보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렇게 쉬는시간이 끝날때까지 생각없는 걸음을 옮길 참이었다. 눈앞에 구겨진 캔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걸음을 멈추고 캔이 날아든 방향을 쳐다보았다. 악감정을 갖고 바라본 것은 아니지만 음침한 분위기에 그 눈빛이 제법 살벌해 보인다.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표정이었다. 그렇게 교정 벤치에 반쯤 몸을 누인 아이를 바라보았을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자신과 같은 기운을 풍기는 존재라는 것을. 아는 척을 하는 목소리에 조금 더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얼굴을 더 자세히 쳐다보기 위해서.
신이 갖고 있는 신통력에서 흐르는 분위기라든지 겉모습 따위를 더듬어보았다. 벤치 앞에 멈춰설즈음 신으로서 자신을 부르는 호칭에 고개를 끄덕였다.
"사찰의 불자들은 저를 그렇게 이르더군요."
레이는 말을 높여 대답했다.(예전에는 카이가한테 높임말을 한적이 없었음) 카이가를 알아보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비록 겉모습은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신통력에서 흐르는 특유의 느낌을 잊을 수는 없었으니.
"당신이 이곳에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와타츠미여."
항상 그를 이를때는 해신의 이름을 불렀다. 비록 농으로 이어진 호칭이었고 온전한 해신으로 이를 수는 없겠지만 해난신으로 이르는 것이 껄끄러웠기 때문이다. 신은 신을 알아보는 법이라지만 여러 신들의 기운이 섞인 사이에 한 기운을 오롯이 집중하는 것은 조금 힘겨운 일이었다. 겉모습까지 달라졌으니 쉽게 알아볼 수 없었던 것이다. -
9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6:50:05>>7 방심하는 자. 가미아리의 화력을 넘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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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6:50:15판 언제 터진거야 ㅠㅠㅠ 답레 날리는줄 알고 조마조마했다.. 미친 화력이다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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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유이토주 (zur75OlhDY) 2020. 10. 2. 오후 6:51:23>>6 어.. 학교 끝나고 나오던 마키가 길고양이 여러마리가 졸졸졸 학교 옆 샛길쪽으로 가니까 흥미가 생겨서 뒤쫒아 오다보니 유이토의 비밀기지(라고 쓰고 냥냥이 급식소)에 도착해선 둘이 만나는건 어떨까요?? 유이토는 어떻게 왔지?! 하고 놀라는거죠~ (비밀기지는 학교 옆 샛길 근처에 위치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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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6:53:12>>11 이거 너무... 귀여워... (실신) 좋아좋아! 그럼 이 상황으로 돌리자! 선레는 다이스로 하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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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6: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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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6:54:05일단 귀여우니 야광봉을 쉐이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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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6:54:11>>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뭐야 웃긴데 귀여워 -
16 유이토주 (zur75OlhDY) 2020. 10. 2. 오후 6:55:44>>12 선레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아무래도 마키의 레스가 먼저 시작되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유이토의 비밀기지는 샛길 근처에서 고양이들의 뒤를 따르다보면 유이토가 손수 제작한 나무계단이 대여섯개 있는데 거기만 올라가면 조악한 나무판자창고와 나무 벤치, 그리고 유이토(?)와 고양이들이 배치(?)되어있답니다. -
1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6:55:56>>15 나꾸루는 맨날 이 망충하게 생긴 찹쌀떡을 가지고댕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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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해나 - 케이 (iMUrCqBrkU) 2020. 10. 2. 오후 6:56:22남자친구. 그래, 나한테는 렌야가 있었지. 하지만 이 이야기를 그 애한테 하면 속상해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렇게 병나발 불고 담배피는걸로 해소하려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벌을 받아서 조금 일찍 죽게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걸로도 족하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나는 가치조차 없기에.
"걔 이야기 아냐."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케이가 가리킨 벤치에 가서 앉는다. 이걸 어떻게 말해야하나. 잠시 고민을 하다가 문득 웃음을 터뜨린다. 희한하게도 입은 웃고있는데 눈에서는 눈물이 나온다. 슥슥 눈물을 문지르고는 얼큰하게 취해 붉어진 얼굴을 들어올린다. 분홍 머릿결이 바람에 휘날린다.
"있잖아. 여자애 하나가 있었어. 존X 예쁘고 노래도 잘부르고 춤도 잘춰서 인기가 아주 많았거든? 근데 그 여자애가 좋아하는 사람은 걔가 싫대. 그냥 질투가 났대. 그 사람은 여자애한테 그 말을 하고는 그대로 건물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해버렸어. 여자애는 그 상황이 싫어서 가미아리로 도망온거고."
어느틈에 내 이야기가 술술 나왔다. 술기운을 빌렸더니 이야기 하는것도 쉬웠다.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나는. 누구보다도 추해지기 싫어하던게 송해나였는데 지금은 아니다. 나는 잠시 바닥을 본다. 그 와중에도 인스타그램 알람은 계속 오고 있었다. 아예 핸드폰 전원을 꺼버리고는 다시 고개를 들어올린다. 갈색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그런데 도피처로 온 가미아리마저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긴거야. 처음에는 날 싫어하던 걔가 예전에 자살해버린 그 사람이 생각나서 친해지고 싶었어. 그래서 조언을 좀 해줬거든. 그렇게 행동하지 말고 좀 강해질 필요가 있을거라고. 그랬는데 걔는 내 조언이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이야. 결국엔 대판 싸웠어. 그것도 남들 다 보는 남의 동아리실 문 앞에서."
말을 하고는 한숨을 쉰다. 문득 큐빅이 박힌 네일이 눈에 들어온다. 다 뽑아버리고 싶다. 손톱을 뽑아내서 피가 줄줄 흐르는 걸 봐야지 성에 찰 듯 하다. 괜히 죄없는 손톱을 노려보다가 케이를 바라본다. 너는 참 좋은 사람이구나, 케이군. 근데 어떡하니? 나는 이렇게 추한데. 케이를 보고 픽 웃으면서 말한다.
"나 지금 엄청 추하지?" -
19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6:56:55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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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6:56:56>>17
좋아.. 오늘부터 나도 부타츄 애호가가 되기로 결심했어.. ^q^ -
21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6:57:44>>13 안고 자면 엄청 푹신할 거 같이 생겼어 귀여워ㅜㅠㅠㅠㅠㅠ
>>16 알았어! 내가 손이 느려서 쪼금 시간이 걸릴지두 몰라! -
22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6:58:20하와이안부타츄... 토우카가 가질걸(후회)
일정 끝, 답레 ON...!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ㅠuㅠ...!!! -
23 유이토주 (zur75OlhDY) 2020. 10. 2. 오후 7:00:13>>21 괜찮아요! 느긋하게 주셔도 괜찮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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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7:00:45부타츄 넘 귀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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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01:30>>19-22 와아. 그럼 다들 하나씩이야.
스트레스 풀기에도 좋은 거시다. -
26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7:02:16찹쌀떡같이 쫀득쫀득한 감촉인가여!(나쿠루주에게 마이크 들이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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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02:57>>24 돼지입문하기 딱 좋은 거시다.
꿀꿀이들의 귀여움을 알아조. (?) -
28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04:34>>26 시원하고 따뜻하기도 한 모찌모찌 쿠션인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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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시라세 - 마리아 (O5/AllWz7s) 2020. 10. 2. 오후 7:04:38"Lunch Fight는 확실히 고역이지."
마리아의 의견 표현에 시라세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렇다면 같이 잠깐 갔다올까? 양호선생님도 뭐 그렇게 빨리 돌아올 것 같진 않고."
"뭐, 그야 전학생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게-" 우왓 말할 뻔했다. 가미아리 고교에 전학오신 신님들아 미안해 데헷콩☆ "-뭐 다 그만한 이유가 제각기 있지 않겠어? 나만 해도, Daddy의 고향이 가미아리라서 이리로 돌아온 거고." 그러다 마리아가 멋들어진 장지갑을 꺼내며 질문하자, 시라세는 "그야 당연히 햄치즈 샌드위치-" 라고 대답하다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아니아니, 굳이 사줄 필요까진 없는걸. 자, 매점에 가자."
그렇게 말하고는, 의자에 앉아 부채를 흔들고 있던 하얀 꽁지머리는 부채를 침상 머리맡에 올려놓고는 마리아가 일어나기 좋도록, 손을 잡으라고 자기 손을 내밀었다. -
30 이러고 나서 비쭈기나무로 굉장히 얻어맞았습니다. 의외로 아파요, 그것... (nVfPY3Qeq6) 2020. 10. 2. 오후 7:05:44마음 고이는 곳에 신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자면, 쿄의 북쪽¹이야말로 신이 살 곳이다. 바둑판처럼 정교하게 짜인 도성의 모든 욕망이 결국에는 여자의 껍질을 쓰고 이곳에 닿는다. 유키 명주結城紬 로 지은 열두 겹 옷을 입고 온갖 직함을 단 채 꽃처럼 입궁했다 마른 낙엽처럼 스러지는 여자들, 때로는 등화전登花殿에 있었고 때로는 비향사飛香舎에 있었으나 끌리도록 늘어뜨린 옷자락만은 늘 똑같았던 여자들. 황궁에는 늘 여자가 많았다. 한 남자를 위해 준비된 수십의 여자가 있어, 한 명쯤은 있어도 없어도 다르지 않을 것만 같았다.
"여기서 마주치는구나. 너 오늘도 뜰로 가느냐?"
"날이 더운데 이런 곳까지 나오시다니요, 부인. 그늘로 드세요, 제가 따르겠습니다."
"그깟 입발림을 받자고 물은 게 아니야. 물었으면 썩 대답을 해."
"...뜰에 덤불양하藪茗荷²가 무척 자랐는데, 이제 꽃 필 시기가 되었나 하여 간혹 한두 번씩 얼굴을 비치고는 합니다."
"정성도 지극하구나, 조금 더 지나면 꽃과 인이라도 나누려 들겠어."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아시잖습니까."
"다르지 않지, 가 보거라."
여름으로 접어드는 날씨에 비단을 몇 겹이고 걸치고도 땀 한방울 비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이야말로 신의 특권. 귤꽃 핀 나무를 그대로 옷에 옮겨 놓은 듯³ 흰 빛과 노란 빛과 연둣빛을 멋스럽게 겹쳐 입은 여자가 질린 양을 하며 고개를 저었다.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물러나면 쯧, 하고 혀 차는 소리가 귓가에 닿는다. 덤불양하 무성한 뜰은 금상의 눈조차 닿지 않는 동호桐壺, 검은 머리 늘어뜨린 여자가 자신의 비참을 굳이굳이 확인하는 곳. 여자는 뜰에 핀 꽃과 하늘 나는 새와 내리는 빗방울의 무늬로 매일을 점쳤다. 꽃대가 곧게 쪼개지면 오늘은 그 분이 오시는 것, 중간에 찢어지면 오시지 않는 것. 새가 동녘으로 날면 오시는 것, 서녘으로 날면 오시지 않는 것. 밤 사이에 비가 오면, 비가 오면... 비가 오면 날이 추우니 금상께서 가까운 홍휘전弘徽殿으로 들어 오시지 않는 것.
여자가 장지문을 천장에 걸어 놓고 흰 손 끝에 온통 풀물이 들도록 꽃을 뜯고 있을 때 더러는 미친 이를 보는 듯 고개 돌리고 더러는 안타까워 동정하며 지나쳤지만 나는, 점복을 신위로 가져 고개돌릴 수도 지나칠 수도 없는 나만은 여자의 비원悲願을 오래도록 듣고 있었다. 오늘은 오시는 것, 오시지 않는 것... 딸이라도 좋으니 마른 배에 아이가 깃드는 것, 깃들지 않는 것... 아아, 꽃대가 또다시 찢어지고 말았다.
"...너 오늘도?"
"어쩌겠습니까, 부르는 소리가 그치지 않는 것을요."
"질리지도 않아. 그딴 것이야 어떻게든 되도록 내버려두거라, 그런 여자에게 신경쓰지 않아도 충분히 바쁘지 않으냐? 본원대신本院大臣이 그리 간 후로 조정이 흉흉하니 점 치고 경 외는 소리가 끊이지 않아 네가 후원에까지 눈 돌리지 않아도 할 일이 이미 많을 것인데."
"제가 부인의 신위에 간섭하고 있다 여기신다면 부디 마음을 푸세요. 저는 그저 작은 신으로, 절실히 믿는 이가 있어 가끔 주의를 기울일 뿐 결코 후원의 크고 작은 일에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뜻이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 네가 무슨 뜻이 있으면 있고 생각은 있으면 또 얼마나 있겠느냐. 다만, 시절이 하 수상하여... 아니다, 되었다. 너 드나들고 싶은 대로 다니며 어디 꽃이 피거든 내게도 일러나 주거라."
"깊은 자비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꽃대는 찢어지고, 끊어지고, 수도 없이 손톱 끝에서 짓이겨지고...
"동호의 여자가 한때는 제법 글을 쓸 줄 알더라마는, 이제 그것도 옛 일인 듯 싶다. 네가 그리 관심을 두기에 어디 예쁜 곳이라도 있나 한번 보았더니 도리어 옛날보다 못하지 않아?"
"그렇던가요? 찾는 이 없는 꽃이 시드는 것도 또한 도리, 시운이 그러한 것을 인간이 어찌하겠습니까."
"꽃이냐?"
"...제가 미욱하여 부인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래, 꽃으로 보는구나. 올 여름은 꽃이 무성하겠어, 이리 자주 보러 오는 이가 있으니 참으로 복 받은 꽃이다. 복을 받았어, 아무렴 그렇고말고."
찾는 이 없는 꽃은 시든다. 그렇게 말했다. 후원에는 꽃이 이미 가득하니 한 송이 두 송이 바뀌어도 다를 일 없으리라고도 여겼다. 필 때도 되기 전에 뜯겨나가는 꽃과 느리게 시드는 꽃과 홀로 말라 죽는 꽃을 질리도록 보아 온 탓이다. 그러나 가끔은, 뜰이 넘치도록 꽃이 피면 그 중에 한 송이는, 꽃으로 죽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 그 마음이 하늘에 닿으면 때로 기적이 일어나고는 한다.
"토오메노!"
"......부르, 셨습니까?"
"너 썩 일어나거라, 머리 묶고 옷을 여밀 때가 아니다. 미적이지 말고 어서 따라오지 못해!"
"...네, 네..?"
바깥에는 여름 장대비가 어지럽도록 쏟아붓는데 멱살을 잡아 끌어내는 발걸음에는 거침이 없다. 겹쳐 입은 비단옷이 젖는 것에도 신경을 쓰지 않은 채 후원에 거하는 고명한 신은 걸음마다 물을 튀기며 걷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풀린 머리와 흐트러진 차림새로 그저 끌려간다. 동호의 뜰에 내던져지다시피 도착한 것은 눈 깜빡할 사이의 일이다.
"보아라, 꽃이 피었다."
장지문을 걷어낸 방 안에는 희게 잠든 여자의 모습. 어느 전각 어느 방에서도 볼 수 있을 모습이었으나, 다만 하나만은 달랐다. 잠든 모습에는 혼이 없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잃고 텅 빈 몸만 남았으니 이것을 시체라고 불러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몸을 내버리고 빠져나간 혼은? 그 혼은 어디에 있는가?
...토오메노우라카타 신에게는 눈이 열 개가 있어 앉아서도 천 리를 내다보고 과거와 미래의 일을 그 눈에 담는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볼 수밖에 없는 일이 있었다.
시간은 바야흐로 축시,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비가 퍼부어 눈 앞조차 캄캄한데도.
그런데도 도성 복판의 주작대로에 여자가 달린다. 먹구름처럼 검은 머리를 산발한 여자가 달린다. 그 얼굴이야말로 한냐般若⁴의 얼굴, 이마에는 뿔이 돋고 표정은 일그러져 두려운 모습. 비명처럼 통곡처럼 짖는 소리조차 빗소리에 묻혀 들리지를 않고, 내뻗은 손을 잡아주는 이 하나 없으니...
"...이것을 보여주시려고 저를 부르셨습니까?"
결국은, 그 두려운 형상조차 바닥에 거꾸러져...
"...아침이 되면 누군가가 찾으러 올 것입니다."
"너 아무런 감흥도 없었느냐? 푸르게 질린 뺨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았어?"
아무도 도울 이 없이 흩어지는데...
"궐이 죽음의 부정을 입었으니, 조만간 불제를 행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그래, 그리 여겼느냐... 아아 우습다, 아름답지도 재주있지도 않은 여자가 이리 죽어 버리다니 참으로 우습다, 진작에 머리를 자르고 출가해 비구니라도 되었다면 이렇게 죽지는 않았을 것을!"
오래된 신, 꽃이 피고 지고 다시 피고 지는 것을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보아온 신은 손뼉을 치며 깔깔 웃는다. 그 뺨을 타고 눈물방울이 흘러내리는 것만은 차마 말할 수 없어, 나는 이미 식어 뻣뻣하게 굳은 여자의 풀물 든 손을 가만 들여다보았다. 한냐가 외치는 원한의 말은 광인의 방언. 미친 사람이 의미없이 내뱉는 말은 옛부터 예언이 되고 통찰이 되어, 세상 천지에 아무도 들어줄 사람 없는 그 말을 오직 나만은 신으로서 들었다. 매번 오늘은 그 분이 오실런지 묻던 여자의 마지막 속내를 토씨 하나 흘리지 않고 들어 삼켰다.
"우습다, 실로 우스운 일이다... 이것 보아라, 더러움에 닿은 사체에서는 벌써부터 시취屍臭가 나지 않느냐. 날이 덥고 비가 오니 이 여자도 금세 썩어 문드러질 것이다, 바로 전날까지는 살아있던 것이 이제 부정하고 더러운 것이 되었다."
"...생과 사의 이치가 실로 그러하니, 이것은 여러 큰 신조차 거스를 수 없는 일입니다."
나생문羅生門을 넘으면 황천까지 한 발짝. 몸을 두고 떠난 여자는 신조차도 쫓아가 잡을 수 없어, 두 신은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은 채 결국 동호의 뜰에서 발길을 옮겼다.
"꽃만은 넘치도록 피었구나."
"꽃이 피면 일러 달라 하신 것은 부인이신데, 부인께서 제게 알려 주신 모양이 되었습니다."
"...네 손등에 필 줄로만 알았다. 네가 말을 그리 하여도 속내는 아니리라고 여겼어."
"작은 신에게 과분한 기대를 품으셨습니다."
"아름답지 않아서 싫었느냐, 필체가 서툴러 내키지 않았어?"
"고작 그런 것은 이유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네 이유가 대관절 무엇이었길래."
"그저, 제 성정이 아무래도 그러하여."
"무정한 것이다."
"힐책을 기꺼이 받겠습니다."
그렇게 밤이 저물고 다음날에는 시체가 나가, 열흘이 지난 후에는 그곳에 어느 여자가 살았다는 흔적도 남지 않게 되었으나 오직 뜰에 무성한 덤불양하 꽃만은 동호에 다른 여자가 들어와 살게 되어도 오래도록 희게 핀 채 흔들리고 있었다.
¹ 헤이안쿄의 북쪽에 대궐이 자리합니다.
² 양하와는... 다른 식물이라고 하네요..? 관동을 포함한 서쪽 지방에서 자라는 꽃으로, 여름에 열매를 맺어 여름의 계어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있던 식물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냥 맘에 들어서 갖다썼습니다 덤불양하라니 어감이 예쁘잖아요...
³ 하나타치바나花橘, 귤나무가 녹색 잎을 달고 하얀 꽃을 피워 귤 열매를 맺는 모습을 표현한 쥬니히토에의 여름 색배합입니다. 쓰기야 이렇게 썼지만 실제로는 정말 예쁜 여름색이니까요.......
⁴ 대부분의 단어를 한자 그대로 썼으니 한냐도 반야라 써야 맞겠지만, 반야를 여자 귀신의 뜻으로 쓰는 것은 일본밖에 없는 것 같기 때문에() 고유어로 여겨 발음을 따 씁니다.
//한줄요약 : 미쿠지의 멍청함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고증이... 없습니다(침착) 완전히 편의주의적인 부분에서 제 입에 맛있는 것만 따서 썼기 때문에 혹시 이 시대에 이게 맞느냐 싶은 부분이 보여도 부디 관대히 넘어가주십사... -
31 츠바사-시라세 (7X4uupg/rE) 2020. 10. 2. 오후 7:06:03시라세의 버터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한 잔 더 마시라구YO'는 만취해 제정신이 아닌 망나니에게는 '술 더 마셔라'라는 소리나 다름없이 들렸다. 하물며 이온음료를 술로 착각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다시 집어들려던 페트병을 시라세가 대신 집어 까고선 입가에 가까이해 주자 망나니는 실소를 지으며 그것을 한 손으로 뺏어 가져갔다. 평소에 병나발 불던 습관대로 단숨에 반쯤을 비우고 입에서 떼어내면서는 잠시 의아한 듯 눈을 느릿하게 깜박였지만, 곧 술이겠거니 하고 관심을 지워버렸다. 다시 말하지만 망나니는 만취다.
그리고 만취인 망나니에게 '근데 부러운 가지라니 그건 또 무슨 소리YA?'하는 질문이 돌아왔으니...
"모른다."
망나니는 덤덤히 대답했다. 취해서 제정신 아닌 머릿속에서 '부러운 가지=자신이 말한 불언가지' 공식이 성립할 리가! 아무튼, 시라세가 단념 운운하는 말에 망나니는 픽 하고 조소를 지었다.
"하기야, 그 여자 터분하고 우직한 성정에 어디 쉬이 단념하겠냐마는."
가주의 혈육만이 계승할 수 있다는 법이 존재하는 것도 아닐진대 어찌해 이미 전락하고도 남은 저에게 집착하는지 알 수 없을 일이다. 망나니는 한숨을 지으며 이온음료를 한 모금 입에 머금었다. 술이 아닌 줄은 아직도 눈치채지 못했다. -
32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09:04호에.
미쿠쨩, 흑흑. -
33 케이 - 해나 (6C6V1bBuWE) 2020. 10. 2. 오후 7:11:05"왜 그게 추한 건가요?"
그녀의 말을 끝까지 들으면서 내린 결론은 바로 그것이었다. 왜 그게 추한 것인가.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 그는 스스로도 알 길이 없었다. 일단 결론부터 빠르게 내뱉긴 했지만, 자신의 말재주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이 이럴때 참 원망스러웠다. 이럴 때 세이지라면, 린이라면, 다른 애들이라면... 그런 생각을 하지만 자신은 그들이 아니었기에 그들처럼 말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쐬면서 그는 눈을 감았다. 동정심? 그런 것은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안쓰러움은 있었다. 같은 반 아이가 힘들어하는구나...라는 것은 느껴졌으니까. 하지만 그것이 상대를 동정할 이유가 될까. 정말로 비참한 처지가 되어서, 남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손을 내밀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허나, 지금은 손을 내밀 때일까. 아니. 그의 생각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해와 공감이었다.
"해나 씨가 좋아하는 사람... 자살했다고 하니 그 남자친구는 아닐테죠? 하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 거잖아요. 저기. 그래서... 조금 기분 나쁜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이기적인 건 그 사람이잖아요. 남의 눈앞에서 자살 하는 거. 그거...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남을 원망하면서 하는 거라면 더더욱. 저기. 물론 그 사람도 힘들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왜 자신이 힘들다고 남에게 그 짐을 던져버리는 거예요? 그 길이 아니더라도, 다른 길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당장 그것을 보기 힘들어서, 자신이 나쁘지 않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해나 씨가 나쁘다고 주장하고 멋대로 짐을 던지고 자신은 편하게 간 거잖아요. 그런 일이야말로...저기. 나쁘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절대로 용서 안해요.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만약...세이지와 린, 그리고... 아. 저기. 제 소꿉친구에요. 아무튼 4명이 있는데... 그 애들에게 그런 일을 했다면 전, 절대로 그 사람을 용서 못해요."
처음에는 느긋한 목소리였지만 말을 하다보니 점점 감정이 격해진 것인지 그의 말은 조금씩 빨라졌고 거세졌다. 호흡을 끊지 않고 한 템포로 말을 하다가 그는 말을 마치며 작게 숨을 내쉬었다. 조용히 눈을 감으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잠시 입술을 곱씹으며 말을 고르던 그는 다시 말을 이었다.
"힘들다고, 지친다고 모든 것이 용서되진 않아요. ...저기. 추리 만화에서 자주 나오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범죄는 용납되어선 안된다고. 그 심정은 이해해도, 그 수단을 이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저기. 싫어하는 이가 누군진 잘 모르겠지만... 그런 거,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해나 씨는... 저기. 저 하늘 위의 별의 이름 중.. 저 별의 이름을 아나요?"
그는 손을 높게 든 후에, 희미하게 빛나는 별 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렇게 3초 동안 아무런 말도 없던 그는 숨을 약하게 내쉬면서 다시 손을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눈을 감으면서 말을 이었다.
"저는 몰라요. 저기. 당연하지만 저 별들은 모두 이름이 있다고 해요. 그...천문학자들이 다 짓는다고 하니까요. 저 찬란한 별조차도 모든 이들에게 기억되지 못해요. 하물며... 사람이라고 다를까요? 저도...저기. 싫은 이하고는 이야기하지 않고 싸우는걸요. 만약...싸운다면, 그건 해나 씨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이유야 각자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싸움이라는 것은... 저기. 이유없이 벌어지는 건 아니니까. 물론 자세한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이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난처한 웃음을 약하게 내뱉으면서 그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머리 뒷통수를 긁적였다.
"그냥... 그 사람이 해나 씨랑 안 맞는 것 뿐이라고. 모든 이들과 다 친해질 순 없잖아요. 그저...안 맞는 것 뿐이에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건, 누군가에게 미움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저기. 예를 들면... 해나 씨의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해나 씨를 미워할 수도 있잖아요. 그..사귀니까. 그러니까...저기. 그런 거예요. 누군가가 해나 씨를 싫어할 순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좋아하는 이가 있을 수 있어요. ...다른 이는 몰라도 해나 씨의 남자친구는 해나 씨를 사랑하고 좋아하잖아요. 저기. 저도... 같은 반으로서 친분이나..그런 건 있고. 그러니까... 해나 씨를 싫어하거나, 해나 씨가 잘 안 맞는 이가 있다면, 신경쓰지 마세요. 그 사람은...해나 씨에게 있어... 저 이름 모를 별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단지 그 정도라고 생각해요. 그거에...추한 것이 있을까요. 저 별의 이름을 모르면, 추한 것이고 무식한 것일까요? 전...그러니까... 아니라고 생각해요."
//답레를 쓰고 저는 식사를 하러! 다들 맛저! >.</ -
34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7:12:48헿헿헤
오늘도 이 스레의 모든 애들이 내 눈호캐... -
35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7:13:15(읽을 것이 많아 정신 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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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카이가주의 잔상 (IouWeATTaU) 2020. 10. 2. 오후 7:13:42으아아아아아아앙악 레이주 내가 갑자기 외출을 해야해서 답레 늦어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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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마리아-시라세 (ZZdOdrARY6) 2020. 10. 2. 오후 7:13:50"그럼 조심히 갔다오는 걸로.."
아는 것 같기도 하다가.. 급하게 돌아가는 걸 보면.. 이라고 생각했지만 각자마다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납득합니다. 어쩔 수 없이 신의 존재를 잃어버린 이에게는 납득이 필요한걸요. 근데 알고 있었다고 해도 좋은 건 아니었겠지만.
"아버님의 고향이었군요."
손을 잡으라고 내민 것에 조금 망설이기는 했어도. 금방 손을 잡고는 일어나려 합니다. 그래도 좀 많이 나아졌다는 것을 증명하듯 똑바로 설 수 있네요.
"그럼 갈까요?"
사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그렇다면 그런 것이겠죠.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매점은.. 한산했을 겁니다. 아직 점심시간도 아니고.. 기껏해야 땡땡이 친 이들만이 오겠죠. 그래요. 마리아같은 학생이요. 빵을 골라보려 합니다. 샌드위치도 괜찮고.. 오. 이건 들어올 때마다 인기 많다던 빵이네요. 라던가..?
//정작 마리아주는 매점 빵 중 뭐가 맛있는지 잃어버린 지 오래... -
38 츠바사주 (7X4uupg/rE) 2020. 10. 2. 오후 7:14:32캡틴 맛저해~~!!
와..와...미쿠 독백 진짜 늘 분위기 엄청나...... 미쿠주 도대체 사전지식 다 어디서 얻으셨나요....? 작고 가여운 츱사주에게 공유좀....(미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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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마리아-시라세 (ZZdOdrARY6) 2020. 10. 2. 오후 7:14:46다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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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미쿠주 (nVfPY3Qeq6) 2020. 10. 2. 오후 7:14:48앗 맞다 덤불양하는 여름인 지점이 열매인가 꽃인가 헷갈리는데 아무튼 여름... 몬가 여름입니다(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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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츠바사주 (7X4uupg/rE) 2020. 10. 2. 오후 7:16:21카이가주도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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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미쿠주 (nVfPY3Qeq6) 2020. 10. 2. 오후 7:17:21(위키피디아는 모든 것을 압니다 소근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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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7:17:51미쿠지 독백... 왕비...가 주상의 관심을 얻기 위해 늘 점을 치고, 미쿠지는 왕비의 점을 보려고 늘 가까이 있었는데... 왕비가 죽은 후에 미쿠지는 '힝 점치던 애 죽엇넹...' 했을 뿐이지, 그 인간에 대한 감정적 동요는 없었다... 미쿠지는 그렇게 인간에게 영 신경 안 쓰는 신같은 부분을 자기도 모르게 드러내고 다닌다. 같은 느낌일까요...? 틀렸다면 죄송합니다...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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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유타카주 (lLg4G1cTdc) 2020. 10. 2. 오후 7:20:28미쿠 진짜 개싸하다 ㅋ ㅋ ㅋ ㅋ ㅋㅋ ㅋㅋㅋ 점치는 신이란 다 이렇게 쎄하게 되어버리는 걸까여...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그냥 믺끄의 성정인가...가미아리에 온 건 시간이 오래 흐르고..믺끄도 많이 배웠고 그런 다음이라 다행인가 싶어여 ... 얘가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어떻게 바뀔까..상상도 안갑니다 근데 보고싶다 원래 그런게 맛있잖아여
다시...떠났다가 오겠습니다... -
45 마키 - 유이토 (TIQreWK/Z2) 2020. 10. 2. 오후 7:20:47마키는 고양이를 좋아했다. 인간계에 내려오기 이전부터, 즉 신으로 살아온 적부터 마키는 고양이를 아꼈다. 보송한 털이며, 은근슬쩍 몸을 부비는 행태며 참 귀여운 생물이지 않던가. 소분한 고양이 간식이 마키의 가방 한 켠을 차지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였다. 가미아리 마을에는 길고양이가 많았고, 마키는 길고양이를 마주칠 때마다 그들을 그저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꼭 몸을 숙이고, 눈을 마주치고, 어디선가 주워들은 지식으로 눈을 천천히 꿈뻑여도 보고. 서양의 누군가는 고양이를 향해 천천히 눈을 깜빡이면 고양이 역시 자신을 향해 눈을 깜빡이며 인사할 것이라 말했다. 흥, 웃기지도 않는 소리. 마키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항상 마키가 눈을 꿈뻑이고 나면 고양이들이 쏜살같이도 달아난 뒤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마키는 고양이를 사랑했다. 일종의 기약없는 외사랑이었다. 나참, 신이나 되어서 고양이에게 휘둘리기나 하고. 스스로 그리 툴툴대면서도 편의점에서 고양이 간식류를 잔뜩 고르는 것을 보면 투정조차 사랑에 흠뻑 젖어버린 듯 싶었다. 하여튼간. 그날 역시 마키는 지루한 하굣길을 걸어내려가고 있었다. 평소라면 스마트폰에 코를 박을 듯 타자를 두드리고 있었을테다. 하지만 오늘은 어째서인지 주변을 두리번대며 느긋히 걸음을 내딛고 있다. 하필이면 깜빡하고 충전을 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어, 고양이. 마키가 중얼였다. 호박빛 눈동자의 시선을 그대로 타고 내려가니 학교 옆 샛길에 웬 고양이가 있다. 아니, 길고양이들이다. 그것도 삼삼오오 모인 길고양이 무리다. 삼색이 예쁘게 뒤섞인 고양이도, 새카만 털이 귀여운 고양이도 모여 유치원 어린이들이 졸졸대듯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발을 움직이고 있었다.
마키는 조심스레 발소리를 죽이고 그들의 뒤를 따랐다. 속으로는 벌써 검은 고양이에게 미미라는 별명까지 붙여가며, 조심조심 고양이의 발자국을 따라 걸었다. 고양이들은 마키의 존재를 아는지 모르는지 샛길을 따라 걷고, 누군가가 만든 듯한 나무 계단을 밟고, 유연한 다리를 쭉쭉 뻗어댔다. 마키는 속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하지 않은 자신을 몇 번이고 원망해댔다. 저건 무조건 찍어야 하는데! 그녀가 신이 맞느냐 묻는다면, 나는 할 말이 없을 듯 하다.
" 미미야, 미미야. 이리와봐. "
마키는 자신이 도대체 어디에 와있는 것인진 신경 조차 쓰지 않는 눈치였다. 그저 고양이에 정신이 팔린 것이다. 고양이가 웬 벤치에 폴짝 뛰어오르자, 마키는 나직히 귀여움에 홀린 비명을 내지르며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어, 근데… 누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헉, 뭐야! "
놀랄 사람은 저가 아니었지만 마키는 진정으로 놀란듯 높은 목소리를 내질렀다. 마키의 목소리에 놀라 삼색 고양이가 폴짝 뛰어올랐단 사실은 눈치채지 못한 듯 보인다. 가방을 뒤지던 손을 멈추고, 마키가 웬 남자애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고개를 기울인다. 글쎄 손님은 본인이건만, 꼭 남자애가 불청객이라도 되는 듯한 태도였다. -
46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7:21:12쓰다보니 주체할 수가 없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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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21:42>>43 ???: "주상의 관심이 고픈 왕비가 있었는데, 늘 점을 쳐달라 했어."
(포켓몬 지우 톤) -
48 사노이 - 사토 (cQE/VkLJb6) 2020. 10. 2. 오후 7:22:07과연 이번 사탕은 어떨까 싶어, 가만히 미소만 띄운 얼굴로 사토씨를 지켜보았습니다. 그가 사탕을 맛보고서 얼마나 지났을까, 사탕을 으득으득 씹던 그는 곧 맛없더고 성대하게 소리치며 음료수를 목구멍으로 벌컥벌컥 넘기기 시작합니다. 아, 저런.
" 이번건 꽤나 힘드셨나보네요. "
푸스스 웃으며 그리 말하고는, 돌멩이를 걷어차며 빵을 포기하는 그의 말에 '아, 목적이 그거였지 참' 이라며 작게 중얼거린건 비밀이 아닙니다. 사토씨가 화낼까 얼른 표정을 다잡았지만요.
" 뭐, 사실 빵은 원래부터 양보할 생각이었지만요? "
해맑게 웃으며 사토씨에겐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했습니다. 원래부터 줄거였으면 그냥 곱게 주지 왜 이렇게 내기까지 하면서 사토씨의 혀를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냐구요? 그냥, 재밌잖아요? 아하하.
" 빵이야 많이 있으면 종류는 상관 없어요. "
하지만 지금 먹던 빵을 갖다 버릴수야 없으니, 반쯤 먹다 남기고 손에 들고만 있던 빵을 기억하고는 냠냠 맛있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 그렇게나 맛없던가요? "
눈으로 봤으면서 뭘 또 물어봐요? -
49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22:19고기주 조심히 다녀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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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사노이주 (cQE/VkLJb6) 2020. 10. 2. 오후 7:22:24어우 자다 깼당... (비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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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토우카 - 유타카 (qL832fpPbU) 2020. 10. 2. 오후 7:22:40유타카의 말, 그리고 묘한 표정에 토우카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계산이라는 필수 불가결한 절차를 아주 시원하게 건너뛰어버렸다는 것. 그때 그때의 화제에 휩쓸리느라, 또 육체적 한계를 이해하느라 토우카에게는 계산이란 것이 까맣게 잊혀진 것이다. 토우카의 귀가 새빨개졌다.
"앗...! 아, 그, 그그 그렇죠...! 응, 5천... 은 이 지폐로 해, 해주시구...!"
그리고 다시 폭신한 지갑을 꺼내서 카드를 헤아리다가, 하나 고르고는 내밀었다.
"나머지는... 응, 이거로. 해,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토우카는 앗, 하하... 하고, 무안함을 무마하려는 듯이 어색하게 웃었다. 계산이 끝나고 나자, 토우카는 긴 영수증을 대충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그리고 만약 유타카가 배달을 개시한다면 그 뒤를 졸래졸래 따라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것이다. 유타카씨는 역시 운동을 하는 것인지, 미즈코시 어머님은 이 정육점에 자주 들르는지. 들른다면, 어떤 고기를 주로 하곤 하는지.
-
만약 같이 가지 않는다면 막레를 주시면 됩니다...! -
52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7:25:05앟 미쿠주 독백 쩔어.... 마키주는 늘 시대극? 시대글은 너무 어려워서 GG쳐버리는데...ㅠ^ㅠ
사노이주 어서와! 유타카주 다녀와! -
53 미쿠주 (dD2erkMAvk) 2020. 10. 2. 오후 7:25:54>>43 왕비... 왕비는 아니고 저기 구석 사는 쩌리 후궁이긴 한데 대충 그렇습니다(침착)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쿠는 가엾긴 한데 연애는 아니었고 후궁은 애초에 미쿠의 존재도 몰랐고() 부인이라고 호칭되는 신(이름짓기귀찮았습니다살려주세요)이 괜히 주식을 사 봤다가 망한 이야기입니다 교훈은 주식 막 사지 말자(아님)
우우웃 독백 해석 수치스러워........ ㅇㅏ진자저를견뎌주세요 님들 절 참아... 버텨... -
54 코요 - 여름엔 역시 폭풍이지 (DKXuJnBvW6) 2020. 10. 2. 오후 7:26:18(연결음)
(전화 받는 소리)
- HiHi~ 나야~
"시라누이입니다. 정기보고를."
- 잠깐잠깐만. 지금 손을 떼기 어렵네.
"추후에 다시 할까요?"
- 아냐아냐. 듣는 건 할 수 있으니까 그대로 해.
"알겠습니다."
(보고중)
"이상입니다."
- ...
"아가씨?"
- 다 들었어 들었어. 보고 수고했어. 당분간도 지금까지처럼 해줘.
"네. 들어가십시오."
- 핫짱도 고생해.
(전화 끊는 소리)
"...흐흐응. 그렇단 말이지?"
"곤란하네."
"그 애는 계속 인형인 채로 있어주지 않으면."
(다시 연결음)
(통화 소리) -
55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7:28:04떡밥이랍시고 써놓고도 이걸 회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버린 코요주였다.
갱신해. 다들 좋은저녁. -
56 마리아-시라세 (ZZdOdrARY6) 2020. 10. 2. 오후 7:28:10코요쟝..?
뭐 재혼 상대라도 되는 겁니까?(아무말)
다들 어서와요오~ -
5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28:19힝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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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사노이주 (cQE/VkLJb6) 2020. 10. 2. 오후 7:29:14>>57 왜 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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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7:30:11츱사주 마리아주, 미안하지만 일상은 내일로 킵해도 될까...? "대청소 동원령" 이 떨어져버렸어...
-
60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30:22>>58 독백들이 너무 슬퍼.
-
61 이름 없음 (1zBdyde4aw) 2020. 10. 2. 오후 7:30:23늘 살다보면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지는 법이라고 누군가는 말했었다. 그것이 언제인지, 어떻게 찾아오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겠지만 신이라면 알 수 있을지 않을까. 유이토는 여느때와 다를 바 없이 여유롭게 비밀기지로 향했다. 솔직히 지금의 나이가 되어서 비밀기지라고 하기엔 부끄럽기 짝이 없는 명칭이긴 했지만 다른 이름을 껀보라고 한들 그것 이상의 단어가 떠오르질 않았다. 그렇기에 여전히 그 비밀스런 장소는 비밀기지라고 불리고 있었다.
아무튼 오늘은 고양이들에게 간식 겸 특식으로 캔을 따서 먹여주는 날이었기에 조금은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신기하게 이 날만 되면 고양이들은 눈치가 좋게도 하나 둘 모여들어 잘도 놓치지 않고 좋은 기회를 쟁취하곤 했다. 고양이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간식값을 벌려고 아르바이트도 틈틈히 해야했지만 행복해보이는 고양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정도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유이토였다. 기분 좋은 콧노래와 함께 비밀기지 앞에 도착하니 고양이들도 하나 둘 모여들고 있었고, 먼저 온 부지런한 고양이들에게는 멸치를 하나씩 던져주곤 앞으로 벌어질 간식파티를 준비했다.
" 자자, 온 순서대로 줄서야지 빨리 먹는다? "
고양이들이 알아들을지 어떨지 알 수 없지만, 분명 요령껏 줄을 서는 것을 보면 의미는 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통조림을 하나씩 꺼내서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때, 멀리서 고양이들 몇마리가 수풀을 헤치고 오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것을 들은 유이토는 오늘도 북적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품으며 고양이들을 반기려 입을 열려고 했다. 아니, 했었다. 그렇지만 예상치도 못한 광경에 멍하니 그것을 바라볼 뿐이었다.
" 헉, 뭐야... "
자신을 보고 놀란 마키와 똑같이 화들짝 놀란 유이토가 똑같은 포즈와 대사를 날리며 얼어붙는다. 고양이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놀란 것도 잠시 얼른 간식캔을 따서 달라는 듯 야옹야옹 합창을 하듯 울기 시작한다. 고양이들의 울음소리에 정신을 차린 유이토는 잠시 마키를 바라보다 서두르라는 듯 손짓한다.
" 자, 시간이 없으니 얼른 이리와서 이것부터 열어서 고양이들 앞에 하나씩 놓아주세요..! "
자연스럽게 마키를 부려먹을(?) 듯한 대사를 던지며 서두르라는 듯 자신도 캔을 하나씩 따서 내려놓기 시작했다. -
62 츠바사주 (7X4uupg/rE) 2020. 10. 2. 오후 7:30:25>>42 위끼피디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군요,,그랬던 거시야,,,,(기억,,,
그나저나 미쿠,,,진짜 뭐지 되게 초연하네요 이걸 뭐라 하지 정말 순수한 신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는지, 인간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 이 어장에서 제일 여지없이 나타내는 캐릭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미쿠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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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해나 - 케이 (iMUrCqBrkU) 2020. 10. 2. 오후 7:30:38얘기를 듣고있다보니 묘한 감정에 휩쓸린다. 차련을 욕해서 화가난건 아니다. 그 애에 대한 감정은 렌야를 사랑할때부터 접혀져 이미 과거의 편린에 휩쓸려간지 오래다. 다만 이렇게 나를 편들어주는 사람은 처음봤다. 이때까지는 두려워서 꺼내고 있지 않았는데 이렇게 말하니 마치 내가 전혀 추하지 않은 사람처럼 들린다. 대체 왜? 왜 너는 나를 편들어주는건데?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애따위 그냥 지나쳐가면 될것을 왜 너는 내가 듣고싶었던 말을 해주는건데? 눈물이 줄줄 흘러서 다시한번 손으로 닦아낸다. 울고싶지 않은데 한편으로는 울고싶다. 이 마음을 어쩌면 좋을까?
"고... 고마워. 나 사실 그런 말 처음들어. 걔 때문에 가미아리로 오고나서 정말 죽고싶었거든? 그래서 죽어버리기로 했어. 한달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그 사이에 죽기로 했는데 그만 덜컥 살고싶어진거야. 그래서 살았어."
"있지, 사실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난 후에, 계속 그 애한테 미안해했어. 나는 뻔뻔하게 살아있는데 걔는 죽어버렸으니까.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렸어. 한국에서는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어. 기자들이 미친듯이 그 애의 죽음에 대해 취재하고 사람들은 나한테 뭔가 아는 거 없냐고 물어보고 악플러들은 나를 물고뜯고... 그래서 정말이지 그냥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다 싶었거든. 그런데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살 것 같아."
이제야 좀 감정이 정리가 된다. 술기운이 가시고 다시 맑은 머릿속이 유지된다. 집에가서는 이 쓰레기들을 다 버리자. 버리고 다시 맑은 정신으로 사는거다. 일탈은 한번만으로 족하다. 그렇게 생각하며 쓰레기 봉투를 내 옆에 내려놓았다. 시선은 케이를 보고있지 않지만 마음은 충분히 고마워하고 있었다. 나쁜 건 내가 아니라는 그 말이 나를 위로해주었다.
"그리고 그 애랑 나는... 음, 그냥 안맞는다고 하기가 편하겠다. 사실 나는 그 애를 통해 자살한 애를 들여다보고 있었을지 몰라. 자살한 애도 어렸을 땐 체구가 작았거든. 소심한 성격이었고... 그래서 더더욱 다가가고, 친해지고 싶어했는지 모르지. 돌이켜보니 실례되는 행동이었네. 남을 마음대로 평가하고 그랬으니까. 응, 확실히 내가 잘못했지. 나중에 학교가면 사과해야겠다."
어쨌든간에 미즈코시에게 잘못을 저지른 건 맞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후련해진다. 그래, 세상 사람들이 오로지 나를 좋아해줄 이유는 없다. 그냥 안맞는 사람들도 존재하는거다. 나는 그걸 뒤늦게 깨달았을 뿐. 나는 눈을 감고 여름바람을 만끽한다. 차라리 그게 낫다. 사과하고 정리를 하고 다시는 눈길도 안주는 것. 그게 그 애에 대한 배려겠지.
"아무튼간에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많이 힘들었는데 네 얘기 들으니까 물 속에서 빠져나온 기분이다. 정말 고마워. 지금은 답례해줄 게 없지만 나중에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줘."
진지하게 말하는거야. 그렇게 말하며 눈물젖은 얼굴로 빙그레 웃는다. -
64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31:08시라세주가 청소에 끌려가고 말았어.
조심히 다녀와아. -
65 유이토주 (1zBdyde4aw) 2020. 10. 2. 오후 7:31:10>>61 유이토 - 마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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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사노이주 (cQE/VkLJb6) 2020. 10. 2. 오후 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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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츠바사주 (7X4uupg/rE) 2020. 10. 2. 오후 7:32:43다들 어서와 :3~~
>>59 아이고 대청소라니 그런 끔찍한...;ㅁ; 물론이지! 답레는 천천히 주시라....(토닥토닥 -
68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7:33:27시라세주가 끌려갔네요...!
내일로 킵해두겠습니다~ -
69 미쿠주 (dD2erkMAvk) 2020. 10. 2. 오후 7:33:44코요요 이게 무슨일이에요 인형이라니 혹시 사고도 그냥 사고가 아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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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7:34:02시라세주 잘 다녀와. 청소 화이팅이야.
>>56 재혼상대보다 무서운 사람이지.
>>66 못됐다... -
71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7:35:25꼬요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왓해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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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7:37:12>>69 사고 자체는 진짜 정말 우연이었어. 그게 누군가의 입맛에 맞았을 뿐이지.
>>71 결과는...여름이 끝날쯤에..! 내가 까먹지만 않는다면. -
73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39:06>>66 힝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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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이름 없음 (b/rvHNc1XQ) 2020. 10. 2. 오후 7:39:43누... 누군가가 누구야... 코요한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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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7:40: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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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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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유타카-토우카 (lLg4G1cTdc) 2020. 10. 2. 오후 7:40:205천은 지폐로,나머지는 카드로...그냥 카드로 한번에 묶으면 편할 텐데 왜 나눌까 하는 의문이 유타카의 머릿속에 들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플렉스 해버리신 고객님께 이 정도의 서비스는 당연했다. 그는 순순히 지폐와 카드를 둘 다 받아들었다. 영수증도 따로 써야 되는데 귀찮게스리...하지만 유타카는 철저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고수하는 본투비 상인이었고 결코 그런 의문을 입 밖으로...
"머 상관은 읎는데, 그라믄 영수증도 두 갠데예. 나중엔 카드로 한 번에 끊는 게 편하실 낍니더."
...내뱉지 않으려고 노력은 해보았다.
누가 봐도 심부름인데 5천 엔짜리도 카드도 어머니 거겠거니, 유타카는 지레짐작을 했다. 설마 이제 고등학교 1학년짜리인 토우카의 카드에 그 정도의 잔액이 꽉꽉 차있으리라고는, 그리고 그 정도의 금액을 자기 카드로 끊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것도 컸다. 그야 유타카는 5천 엔은 고사하고 1천 엔만 써도 벌벌 떠는 위인이었으므로. 과연 그의 말대로 길다란 영수증 두 장이 삑삑 인쇄되어 나왔다. 유타카는 그걸 끊어서 토우카에게 주었다.
"오빠!"
"아, 땡큐. 딱 맞췄네!"
우라라가 통 튀어나온 건 그 때였다. 갓 구운 멘치카츠의 노릇노릇한 냄새가 둘 사이를 채웠다. 미션 컴플리트! 유타카는 한결 가벼워진 얼굴로 동생으로부터 커다란 크로켓 봉지를 받아들어 토우카에게 건네려다...방금 전의 일을 떠올리고 멈칫했다. Hoxy?
"그...토우카 상..."
배달은 나중에 토우카가 계산한 품목들을 다 일괄로 끊어서, 준비한 후에, 생생한 상태로 가야 했다. 지금은 토우카에게 들릴 수 있는 걸 최대한 들려서 보내야 된다. 하지만 이 봉지에는 무려 2천 엔어치 멘치카츠가 들어 있었다...유타카는 불안한 눈빛으로 토우카를 내려다보며, 조심스레 봉지를 건넸다...
"들어...보실래예...?"
/ 배달에 관해서는 그렇읍니다...!!! 토우카가 도전과제를 성공한다면...다음 레스는 막레가 될 것입니다...그러나 아니라면...? ??
ㅋ ㅋ ㅋ ㅋ ㅋ아아니야 토우카는 해낼수잇서 크로켓은 가벼운걸...아마도... -
78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7:40:34뭐야 나뚜루주가 난폭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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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행주 빨던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7:40:43전말을 파악한 시라세 : 구역질 나는 「사악함」이란!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기 이익만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다......! 혈육이라는 자가! 아무것도 모르는 코요를! 자기 좋을 대로만...! 용서 못 해! 네놈은 지금부터 지옥에 떨어질 것인데, 단 하나 지옥의 간수장에게 맡겨둘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전기구이」의 형벌이다─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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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케이 - 해나 (6C6V1bBuWE) 2020. 10. 2. 오후 7:42:09"저기. 저는 죽는 것이 낫냐, 사는 것이 낫냐는... 해나 씨가 아니라서, 그러니까 당시 해나 씨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몰라서. 저기... 그냥 저 먼 무언가를 보는 것 같지만, 살았기에 좋은 일이 있었다면... 살아나가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한국은 잘 모르지만... 거기서도 말이 많네요. 여기도 2ch식으로 해서 저기. 많으니까요. 그런 이들. 하지만... 눈앞의 행복이 있는데, 그러니까 사귀는 사람이 있고... 잘 모르겠지만 해나 씨. 다른 친구들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행복이 있는데 죽는 것은 억울하잖아요. 고작... 고작... 자신이 힘들다는 이유로, 짐을 던져주고 멋대로 상처를 준 그 사람을 위해서 죽는 것은 의미가 없잖아요. 남의 일을 흥미거리로 삼고 비웃는 이들 때문에 죽는 것은 그들 좋은 일만 하는 것 뿐이잖아요."
자신은 어떤가. 그녀가 살길 바라나, 죽길 바라나..라고 묻는다면 전자였다. 허나 지금 여기서 자신의 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다지 의미가 없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이미 메시지에 다 전달이 되어있을테니까. 만약 굳이 말을 해야한다면... 그땐 또 말을 할지도 모른다. 허나 지금은 그런 정도는 아니었다.
"힘든 일이 있으면 행복한 일이 있다. 라는 교과서적인 표현. 저는 싫어하니까 안 쓸게요. 하지만...그러니까..저기. 행복이 있다면 그 행복을 누리고 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하니까요. 물론 사회생활을 하려면 안 맞는 이와도... 지내야 할 수도 있지만... 하지만, 필요한 게 아니라면 안 맞는대로 지내도 좋잖아요? 저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 정도에요."
이름 모를 저 하늘의 별의 이름을 알고 싶다면 찾아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그 이름을 꾸준히 기억할 필요는 없었다. 그건 자신의 인간관계론과 비슷했다. 자신 역시 잘 맞는 이하고는 관계를 깊게 파지만, 맞지 않는 이하고는 그저 사무적인 느낌으로 지낼 뿐이었으니까. 허나 어쩌겠는가. 자신은 모든 이들에게 다 사랑받고, 모든 이들과 다 잘 지낼 자신이 없었다. 이를테면 자신의 소꿉친구를 모욕하는 이들과는 자신은 절대로 친하게 지낼 수 없었으니까. 결국 그 정도의 문제였고, 그 정도의 일이었다. 어디까지나 그에게 한정해서는...
"별 말을요. ...그러니까 이제 말 없이 결석하지 말아주세요. 저기. 가미아리에 그 이유로 오셨다면... 여기서 행복해지셨으면 해요. 한국의 분위기는 잘 모르지만, 여기도... 저기. 나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자친구도 있겠다. 행복하게 잘 살면 좋잖아요? 신 님은...믿지 않지만 만약 있다면, 신 님은 축복해줄 거예요. 여기로 온 해나 씨를."
이 이상은 아무리 그래도 자신이 할 말은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한 그는 거기서 말을 끊었다. 이어 조용히 바람을 쐬며 말을 이었다.
"아. 하지만.. 저기. 남자친구 무릎 위에서 밥 먹는 것은...조금만 자제해주셨으면. 저기.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할까. 파렴치...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기... 그러니까. 저기. .....그런 거예요. 그... 보는 이쪽이 가끔 부끄러워서."
//독백도 다 읽고, 답레도 잇고..갱신이다!! >.</ 다들 좋은 저녁!! -
81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7:42:16허억 전기구이 머쪄! 그럼 저 사람은 이제 전기구이가 되는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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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토우카 - 츠바사 (qL832fpPbU) 2020. 10. 2. 오후 7:42:56"스무... 병...?"
토우카의 눈이 살짝 가늘어졌다. '술냄새는 분명 찐하게 풍기지만, 대충 자기도 몰라서 구라까는 것 아냐?' 하는 생각을 품고 있었지만, 그런 의문을 곧이곧대로 입에 올리기에는 토우카의 개김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토우카는 그저 입을 다물고, 입을 뻐끔댈 뿐인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다. 토우카는 일탈이래봤자, 학교 결석하고 게임하기... 꿀꿀한 날에 웰치스 5캔 해치우기,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그런 착한 어린이 토우카는, 츠바사의 충고에 '할 말이 많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조금 눈썹을 모으고, 눈을 굴리며 궁리하는데, 말할까 말까, 하며 입을 열다 닫다 하는 표정. 그렇게 개김력을 그러모아 내놓은 말이란 이랬다.
"그, 그런 게, 괴로운 거... 왜, 20... 병이나 먹는 거, 예요...? 나, 나더러는 하지 말라면서... 선배...는, 왜 하는지, 잘 이해...가 안, 응... 안 되어서요..."
토우카는 그렇게 말하다가, 종시 이래 있을겨? 하는 말에 계속 서있었음이 떠올랐다. 근데 마마가 일러주기를, 상대가 안 앉았는데 먼저 앉는 것은 실례라고. 본인이 상급자가 아닌 한 앉으려거든 허락을 받거나 기다리라....고 했었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할 말을 계속 했다.
"내, 내가... 남의 기호에... 뭐라고, 말 얹을... 그런 훌륭한 사람... 은 아니지만요. 몸에 나쁘구... 저한테는 하지말라고, 응... 하면서... 선배는 하니까요... 어, 억지로 하는 것... 이라면, 안 해도 될... 거라고, 생각해요. 스, 스무 병이나 마시면... 배 분명... 괴로울 정도로 빵빵... 해질테구. 그, 그래서... 응... 죄송해요." -
83 유타카주 (lLg4G1cTdc) 2020. 10. 2. 오후 7:43:16>>77 앗쉬 생각해보니간 열살짜리도 들엇네 ㅋㅋ ㅋ ㅋㅋㅋ 하긴 우라라도 아라이 가 아가씨긴 합니다...설붕은아님 아무튼아님
>>72 사고가 우연이라니 그것만은 다행이네여...하지만 입맛에 맞았다니 키분이 이상해 ㅠㅠㅠㅠ 코 코요는 무사한거지...괜찮을거지...? ㅠㅠㅠㅠㅠㅠ -
84 유이토주 (XOjrjBtmv2) 2020. 10. 2. 오후 7:43:54아이고 코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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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7:44:00>>79 가자 이집트로! (석장 들어올림
반 정도 끝났어 야호
나머지 반 하러 슝 -
86 사노이주 (cQE/VkLJb6) 2020. 10. 2. 오후 7: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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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마키 - 유이토 (TIQreWK/Z2) 2020. 10. 2. 오후 7:44:34눈 앞에 선 남학생 역시 저를 보고 적잖이 놀란 모습이었다. 마키가 가방을 뒤지던 손을 빼며 머쓱한듯 제 뒷목을 긁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웬 모르는 여자애가 고양이를 따라 슬금슬금 걷는 꼴이 얼마나 우스웠을까. 하며 얼굴이 화끈이는 것이다. 다만 그 후회는 오래가지 못했다. 남학생의 손짓이 마키의 정신을 흐트린 탓이다. 어, 어? 마키가 당황한듯 주위를 두리번대며 대꾸했다. 남학생이 말한 캔을 찾는 듯한 눈치였다. 그와중에도 거절할 생각은 못 하고 고분대는 것을 보니 그녀를 신이라 부르기도 민망한가 싶다.
마키가 서둘러 유이토 앞의 캔을 따기 시작했다. 꽤 많은 고양이들이 어서 밥을 달라는 듯 야옹대며 유이토와 마키를 재촉하고 있다. 여태껏 길고양이 밥을 챙겨준건가? 마키가 힐긋 유이토를 보며 분주히 다음 캔을 쥐어들었다. 캔의 상표가 낯익다. 제법 비싼 캔인데.
" 다, 다 땄어! "
마키가 다급하게 외쳤다. 묘하게 성취감에 찬 표정이기도 했다. 얼마나 정신없이 한 것일지 한쪽 머리가 살며시 흐트러져 삐죽였지만, 마키는 알 턱이 없었다. 그저 캔 주위로 모여들어 그것을 할짝대는 고양이를 보니 심장이 녹기라도 하는 듯 마음이 울렁였기 때문이다. 너무 귀엽다. 마키가 다시 자세를 쪼그리며 중얼였다. 자신이 챙겨주려던 간식보다야 훨 나은 식사를 하고 있으니 이를 다행이라 여겨야할지도 모르겠다.
" 이 길고양이들 다 네가 돌봐주고 있는거야? "
안면도 없는 사이에도 마키는 불쑥 질문하기를 잘했다. 오늘도 역시, 정말 궁금하다는 듯한 얼굴로 유이토를 올려다보며 슬쩍 질문을 던진 것이다. 얘네 너무 귀엽다. 하는 호응을 덧붙이면서. 이제는 부끄러운 기색따위 새하얗게 까먹은 모양이다. -
88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7:45:38>>79
중2병 켄야 : 사악함? 그건 아니지. 사악함 이란 패자이며 정의는 승자, 지옥에 가지 않은 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과정은 중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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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7:46:27웹박수 열어봤는데 어느 한 메시지가 약간 저격성이 들어있는데 이런 것은 공개하지 않아요. 마음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이 메시지는 저만 알고 있는 것으로 넘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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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7:46:49아무튼 다들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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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7:50:46다들 어서와요!!
다이스를 돌리자!
.dice 1 4. = 4
1. 진단
2. 잔설정
3. 새로운 일상!
4. 꺼져 -
92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7:51:05다이스 왜 나한테만 이래!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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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7:51:21>>92
ㅋㅋㅋㅋㅋ -
94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7:52:18다갓 너무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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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52:38마리아주 : 다갓에게 미움받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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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7:52:41>>89 저격성이라니 무슨 일인가요? 관계 없는 캐릭터를 엮는다던가 악의적인 내용이 있다던가... 그런 건가요?
>>92 앗... (토닥 -
97 해나 - 케이 (iMUrCqBrkU) 2020. 10. 2. 오후 7:53:07이 소년은 나에게 지금 살아라고 말하고 있다. 죽지마라고, 죽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인생이라고. 그 말이 맞다. 왠지 울컥하고 마음 한구석에서 치닫는 무언가가 나를 또 다시 울린다. 결국 나는 새빨개진 눈을 다시 닦는다. 이게 무슨 꼴인지 모르겠다. 같은 반 애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고민상담을 하고... 정말이지 웃기는 일이다. 물론 웃음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울고만있지. 정말이지 나는 못말리는 사람이구나. 이렇게 고민이 있다고 훌쩍 떠나서 비행이나 일삼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괜찮아. 이제는 안죽을거야. 나 살거야.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한명 이상 있다는 걸 알게됐으니까. 그러니까 기꺼이 살거야. 그런 말 해줘서 고마워. 너 위로에 재능있다."
상담사 되면 엄청 잘할거야, 알아? 그렇게 말하고는 흐릿하게 미소짓는다. 비록 미미하게 웃은거지만 그 안에 작게나마 행복이 깃들어있었다. 잘 안되었던 일들이 한번에 풀리는 기분이다. 아, 정말이지 태어나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래. 인생에 가끔씩 이런 고난도 있어야지. 그래야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지. 그동안 내 인생이 너무 탄탄대로였던거다. 그러니까 더 이상 슬퍼하지 말자.
"그렇지. 안맞으면 안맞는대로 지내는게 맞는거지. 응. 그 애하고는 내가 잘못한 거 깔끔하게 사과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으려고. 그냥 더 이상 걔한테 신경을 안쓸래. 안맞는대로 지내는것도 나름 묘미가 있지 않겠어?"
정말이지 케이는 속이 깊구나. 이런 애랑 소꿉친구인 애들은 행복하겠다. 그 생각은 속으로만 하면서 빙그레 미소지었다. 하늘에 별이 총총 박힌것이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문득 예전에 했던 말이 생각난다. 달은 신의 무드등이 아니냐는 말. 그럼 별은 무얼까? 무드등만큼은 못하지만 야광스티커 정도는 되지 않을까?
"알았어~. 다음부터는 결석 안할게. 진짜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나 원래 그렇게 학교 자주 빠지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가슴을 탕탕 두들기는 모습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것만 같았다. 아, 정말이지 이렇게 상쾌한 기분을 언제 다시 느껴보겠는가? 그러니까 지금 충분히 만끽하는것도 좋을거다. 눈을 감고 다시 빙그레 웃다가 케이의 다음 말에 사레가 걸리는 느낌이 든다. 켁... 다들 그렇게 보고있었구나. 하긴, 애정표현이 좀 과하긴 하지, 우리가.
"어... 응... 알겠어. 걔한테 한번 말해볼게. 그것보다 너도 보고 있었구나. 하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영락없는 부끄러움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
98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7:53:45마리아주는 다갓에게 미움받는 고로. 그냥 맘대로 하기로 결정할 것이다! 다이스갓 당신은 나를 해할 수 없다! 하핫!(???)(그러나 다시 다이스를 쓰게 되는데)(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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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7:53:46응?????? 뭔 일 있었어???? 아무튼 캡틴이 그렇다면야 더 캐묻지는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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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7:56:05>>91 (동공지진)
>>96 그 내용은 밝힐 수 없으니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욕을 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굳이 말하면 한탄에 가까운데 어쩌다보니 그런 의미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허나 내용은 공개하기 애매하니 일단 저만 알겠습니다. -
101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57:18저격이라면 뭐 맘에 안든다거나 보기 불편했거나 특정인으로 의심간다거나 하는게 있었겠지.
타당한 지적이 아니라 저격한다는 자체에서부터 이미 자신의 인성이 드러나는 건데 말야.
그래도 캡틴이 처리한다니 걱정없겠어.
그래도 그 스나이퍼쨩이 시트를 내준다면 난 충분히 귀여워 해줄 수 있는데 말야.
물리적으로, -
102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7:58:24귀여움(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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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7:58:27>>101 그런 건... 나한테나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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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7:58:35한탄섞인 말이었는데 저격인 거려나.
귀엽네. -
105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7:59:47오해가 커지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하자면 절대 직접적으로 저격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약간의 한탄을 내뱉은 건데..앓이 관련으로.
다만 그 내용이 자칫 잘못하면 저격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해석 여지에 따라서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누가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마음은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힘내주시길. -
106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8:01:52에구구 캡틴이 고생이 많아. 아무튼간에 알겠어. 한탄섞인 내용이구마. 그럼 난 다시 잡담과 일상을 병행하도록 하지!
그래서 말하는건데 김탱구 일본앨범 너무 비싸... 해외직구라 그런지 패키지 다 들어간건 무려 11만원이나 하더라... 내 통장이 텅장이 될 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어^^ 하 덕질하기 너무 힘들다. -
10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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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8:02:38>>79 유감. 혈육은 아니지롱.
저격 같은 한탄이라. 이해가 될듯하면서도 안 보는게 낫겠다 싶네.
저런 것도 미리 걸러주는 캡틴 늘 고마워. -
109 유이토 - 마키 (1zBdyde4aw) 2020. 10. 2. 오후 8:03:34어색한 분위기를 일단 없애보려 시도한 것인데 운이 좋은 것인지 유이토의 계획이 제대로 먹혀들어갔다. 머쓱한 듯 뒷목을 긁적이던 여자아이가 자신의 말을 듣곤 당황한 듯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서둘러 자신의 근처로 다가와선 자신을 따라 캔을 따기 시작하는 모습이 퍽 우스워서 한순간 웃음이 튀어나올 뻔 했지만 유이토는 강인한 인내심을 발휘해서 웃음을 참아냈다. 지금은 웃어선 안돼, 그렇게 수십번을 되뇌이며 마키와 함께 캔을 따서 고양이들 앞에 내려놓기 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다급하게 다 땄다며 성취감 가득한 표정과 흐트러진 머리를 한 체 말하는 마키에게 웃음을 꾹 눌러담은 체 엄지를 들어보였다. 잘했다고 격려의 한마디를 해주고 싶었지만 꽤나 웃음이 터져나올 것 같은 상황이었으니 어쩔 수 없다며 유이토는 마음 속으로 합리화를 시켰다. 다시 자세를 쪼그려 앉아 고양이들을 살피던 마키가 질문을 던져오자 천천히 걸음을 마키 쪽으로 옮긴 유이토는 그 옆에 쭈그려 앉아 같이 고양이들을 바라본다.
" 돌본다고 해야하려나. 여기서 밥 같은 건 먹는데 살지는 않는 아이들이라 급식소 운영이라고 해야하려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밥은 챙겨주고 있답니다. 간식이라던지. "
워낙 이곳 저곳 떠도는 아이들이었기에 자신이 완전히 돌본다고는 할 수 없었던 유이토는 모호한 답을 남기며 귀엽다는 호응에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고양이들의 칭찬도 좋았고, 고양이를 보며 그런 말을 던지는 마키도 자그마해서 귀엽기는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 귀여운 건 본인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그래서 누구세요? "
일단 통성명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유이토는 가볍게 말을 던진다. 아무래도 시선을 고양이에게서 못 떼는 것을 보면 분명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맞는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리는 유이토였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흔쾌히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허락할 생각인 듯 했다.
" 일단 여기는... 고양이 급식소라고 해둬야겠네요. 원래는 제 비밀기지 같은건데... 자연스레 이렇게 되어버려서. 전 유이토라고 해요. 카노우 유이토. 저 앞의 학교에 다니구요. " -
110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03:50에이 뭐야, 그랬던 거구나. (무룩)
앓이가 심해지면 저격이 된다. 이건 좀 메모해둬야지. -
111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05:40>>107 생각해보니 없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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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케이 - 해나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05:55"...진짜 상담가라면, 저보다 더 말 잘 할 거예요. 그래도 저기... 고마워요."
굳이 말하자면 이런 일은 자신보다는 세이지가 더 전문이라고 생각을 하며 그는 머리를 긁적였다. 허나 기분이 나쁘진 않는지 그의 입꼬리는 슬쩍 위로 솟았고 머지 않아 다시 아래로 축 늘어졌다. 아무튼 심각했던 분위기는 조금 해결된 것 같았기에 그는 작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이런 분위기가 좋았다. 자신의 체질인지, 아니면 그냥 성격이 그래서인지. 아무렴 어떨까. 자신은 이런 분위기가 좋았으니 그걸로 족한 일이었다.
"...보고 있는 게 아니라 보인다고요. ...저기. 설마 정말 아무도 신경을 쓰고 있지..않다라던가 그런 건 아니죠? ..저기. 아니. 그래도 딱히 하지 말라는 건 아니에요. 그...저기. 두 사람의 애정행각의 종류라면 제가 뭐라고 할 순 없지만, 가끔은 그냥 평범하게 먹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
설사 자신이 보기에 조금 부끄럽다고 해도, 그렇다고 어떻게 연인의 애정행각을 막을 수 있을까. 이를테면 자신도 그러했다. 남자친구가 될지, 여자친구가 될진 모르겠지만... 만약 자신에게 연인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누군가가 쓸데없이 애정행각을 간섭한다면 어느 정도는 수용이 가능하지만, 그 선을 넘어서면 자신은 정말로 싸해질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하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냥 가끔은...이라는 말을 붙였을 뿐.
"...제 소꿉친구 중 두 명도 연애를 하거든요. 저기. 보셨을 거예요. 카리야 경기에서 저와 붙었던 아이. 1차전 때. 그러니까 세이지. 그리고..저기. 그때 중계를 하던 여자애. 린. 그 두 명도 워낙 끈적해서. 그래서..조금은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조합이 달라지면 그것도 아닌 모양이에요."
괜히 난감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그는 머리를 다시 한 번 긁적이면서 괜히 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바라봤다.
"...여름에는 이 마을엔 하나비마츠리를 해요. 불꽃놀이.. 저기. 물론 마츠리 기간 중 불꽃놀이는 하루만 하지만, 그래도 작은 폭죽 같은 건 파니까 해변가에서 즐길 수도 있어서... 남자친구랑 즐겨보는 거 어때요? 저기. 나쁘진 않을 거예요. 하나비마츠리는... 특별한 사람들끼리 보는 이들도 많거든요. ...또 주변 사람들 중에 커플..나올지도 모르겠네요." -
113 토우카 - 유타카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06:07유타카의 조언에, 토우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마마는 지폐를 주면서 심부름을 시켰고, 마마가 준 돈으로 해야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 너머의 flex는 전적으로 토우카의 기호. 그러므로 토우카의 조막만한 머리 안에서는 그런 계산이 이루어진 것이다. 아무튼 토우카는 그렇게 영수증 두 장을 주머니에 구겨넣었다. 얌전히 접어넣는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유타카의 조심스러운 말에, 토우카는 왠지 본인도 조심스럽게 팔을 내밀며, 잡아들었다.
들기 성공? 실패? .dice 1 2. = 1
1 실패
2 성공
@이어집니다...! -
114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8:06:13사랑의 매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무섭게 생겼자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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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미쿠주 (dD2erkMAvk) 2020. 10. 2. 오후 8:07:02토우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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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07:45토-카쟝,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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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츠바사주 (7X4uupg/rE) 2020. 10. 2. 오후 8:07:45앗 토우까주 답레 조금 늦게 줄 거 같아;v; 잠시 외출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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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토우카 - 유타카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10:15situplay>1596242406>113
그리고 그 팔은 보기좋게 떨어져, 멘치카츠 봉지는 겨우내 바닥에 닿지 않은 채로 몇 초간 버텼다. 토우카가 온 힘을 다해서 붙잡은 덕이었다. 토우카는 새삼 쓰레기인 자신의 체력을 상기하며, 조금 울고싶은 기분이었다. 마마, 마마는 아직도... 도쿄에서의 내 피지컬을 생각하고 있구나... 하고. 토우카는 부드럽게 봉지를 로퍼 위에 얹고는, 유타카에게 아련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것은 자신에게 가진 마지막 신뢰가 무너진, 무언가 해탈한 웃음이라고 할 수 있었다. 토우카는 손이 비어만 있었다면 합장을 했으리라.
"네... 보다시피, 네..."
그리고는 힉, 흑, 핫, 하... 하는, 무언가 단말마같기도 한 웃음을 음침하게 흘리고는, 그 웃는 낯 그대로 고개를 끄덕였다.
"배달... 할게요..." -
119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10:20다녀와요! 츠바사주~! >.</
그리고 토우카는 힘내도록 합시다! -
120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10:44>>117 편할 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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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11:37토카쟝, 우선 마시멜로부터 들어보자.
(스펀지밥식 훈련법) -
122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8:12:09그자리에 켄야가 있어야 웃으며 비웃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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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14:52(웹박수를 열고 세어본다.)
내일 죽겠는데. 이건. (흐릿) -
124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15:01>>122 웃으며 비웃는건 뭐야 무서워.
겉으론 웃는 건데 속으론 비웃는 거야? -
125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15:32>>123 (캡틴에게 리스폰 앵커 쥐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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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8:15:39>>123 그렇게 말하면 기대하게 되버리잖아. 빨리 와라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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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8:16:29>>124
재미있으니까 웃고 놀리려고 더 웃고! 효율적인 웃음입니다! -
128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8:16:41킵 상태니까.. 일상을 하나 더 구해볼 것 같네요!
일상 하고 싶으시다면 부담없이 꾹꾹?(상큼)(다이스 무시) -
129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17:27>>125 으아! 리스폰당했어! 또 일해야해!!
>>126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이네요. 어떻게든 되겠죠! -
13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17:49>>128 으윽! 저는 지금 일상을 돌리고 있다보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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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유이토주 (XOjrjBtmv2) 2020. 10. 2. 오후 8:20:11저도 멀티는 무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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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20:31나는 일상은 당장 굴리는게 없지만 삘받은김에 그림을 그려보고 있어.
어, 그러고보니 내일은 사노이 아코디언짤 올라오는 날인가? 후후. -
133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8:20:50사노이 아코디언짤(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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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해나 - 케이 (iMUrCqBrkU) 2020. 10. 2. 오후 8:21:14보인다니... 이거 교실에 폐를 끼친 사람이 된 기분이다. 다음부터 렌야한테 좀 더 조심하자고 말을 할까? 아니, 그 전에 걔가 내 말을 들어먹기는 할까? 문득 든 생각에 한숨이라도 쉬고싶어졌다. 아니 걔는 대체 왜 그렇게 남이 보면 부끄러울 짓을 당당하게 하냐고! 진짜 걔 머릿속이라도 뜯어보고 싶다. 뭐, 그 점도 좋은거지만.
"아, 알았어. 진짜 말해볼게. 나는 괜찮긴 한데...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나 이상한 사람 아니야! 알겠지? 나 막 사람들 시선 즐기면서 애정행각하는 변태라거나 그런 거 아니니까! 아니 그러니까... 그... 안할게."
머리를 푹 숙이는 꼴을 보아하니 또 귀까지 새빨개졌을테다. 이상하게도 연애를 하면 가끔씩 매우 창피한 순간이 온다. 쪽팔림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차마 상대의 눈을 마주할 수 없는 상황. 갈색 눈동자를 질끈 감고는 내 무릎에 얼굴을 묻는다. 한참 후에서야 겨우 어기적 어기적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도 얼굴이 빨갛다. 내가 못산다. 진짜 연애하니까 별 일을 다 겪는구나.
"어머, 진짜? 그 둘이 사귀는구나. 나는 잘 모르는 애들이라서 둘이 그런줄도 몰랐는데. 어쨌든 교내에 커플이 늘어가는 걸 보니 보기좋네."
후후, 이렇게 된 이상 교내의 커플을 더더욱 늘여서 애정행각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망상일 뿐, 커플이 늘어나는 일은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다. 이러니까 무슨 슈뢰딩거의 커플 같네. 아무튼간에 없어도 나쁘지는 않겠다. 교내의 유이한 교내커플이라니, 멋지네.
"응. 안그래도 걔랑 축제 내내 붙어있을 작정이야. 그럼 케이는? 축제때 뭐할거야?"
그러고보니 전에 하나마츠리 때 케이를 본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어디있던거지?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딱히 티내지는 않았다. 무어, 어딘가에는 있었겠지. 그나저나 커플이 많이 생길 것 같다니, 청춘이구나. -
135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22:16앓이를 조금 세봤습니다. 30개인 것 같네요. (죽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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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8:22:32토까쨩... 힘내는 거시야...(아련)
웹박수가 정말로 기대되는 거시야!(두근두근 -
137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8:22:57엥?
30개?
내가 잘못봤나? 30개라고?????? -
138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8:23:21히히히, 드디어 수라장이 펼쳐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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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8:23:49토카쟝..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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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8:24:1230개면 밥한끼도 먹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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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렌야주 (.D3zoQjEAM) 2020. 10. 2. 오후 8:24:51갱신갱신~ 와 웹박 엄청 마니 들어왔네요 헐 저도 말나온 김에 해나 앓이 넣고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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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마키 - 유이토 (TIQreWK/Z2) 2020. 10. 2. 오후 8:25:23유이토는 마키의 옆으로 걸어와 쭈그려 앉아 설명을 이어갔다. 이곳은 마키도 채 몰랐던 고양이 급식소였단다. 마키가 유이토의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여댔다. 사실은, 길고양이를 잘 챙겨주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던데. 너 착한 인간이구나! 하는 말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올 뻔 한 것이다. 분명 남학생이 듣는다면 괴상한 사람은 본 듯한 얼굴을 할지도 모른다. 다짜고짜 ' 너 착한 인간이구나! ' 라니. 어쩌면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는 말이지 않던가.
" 음…. 고양이 유치원같다. "
마키가 툭 내뱉었다. 이것은 떠오른 그대로를 내뱉은 것이었다. 귀엽다 귀여워. 어느샌가 캔을 비우고 아웅다웅 놀기 시작한 고양이들을 보며 마키가 흥얼대듯 말했다. 음, 지금 손 뻗으면 도망가겠지. 애꿎은 본능을 참아누르며 고양이를 구경하던 차에 유이토의 질문이 마키의 옆통수를 쿡 찌른다. 나? 내가 누구냐면…
" 카와사키 마키. "
너는? 대답을 마친 마키가 툭 되물었다. 그나저나 귀여운 건 그쪽도 마찬가지라니. 마키가 킥킥 작게 웃음을 삼켰다. 보나마나 그 머릿 속으로는 ' 역시 내 귀여움이 죽지 않았군! ' 따위의 헛된 망상이나 품고 있을게 뻔했다.
" 어? 가미아리 고등학교 재학생이야? 나도 가미아리 고등학교 다녀! "
고양이 급식소라니, 너무 귀엽다. 하며 콧노래를 흥얼댈 쯤이었다. 카노우 유이토구나. 하며 이름을 외우려던 찰나 고등학교란 단어가 마키의 귀에 콕 박혀버린 것이다. 이 마을에 고등학교라 해보았자 가미아리 고등학교밖에 더 있겠어? 마키가 홱 고개를 돌려 유이토를 바라보았다. 묘한 반가움과… 동지애?
" 나 3학년 B반인데! "
마키의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인즉, 아는 체를 해달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우리 같은 고등학교잖아, 맞지? 맞지! -
143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8:25:23렌야주 어서와! 안니 해나 앓이라니!(두근
질수없다. 나도 가서 렌야 앓이 넣고와야지. -
144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25:57와, 앓이만 30개인 거야?
난 다음 웹박때나 넣어야겠네. 앓이라던가 선물이라던가, -
145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26:46토우카에게도 초코파이한입콘(?)이 생겼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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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27:03>>145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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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8:27:40앓이
30개...??.?.?.? -
148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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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8:28:16토까 기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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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레이 - 유타카 (1NNJ07W7Ng) 2020. 10. 2. 오후 8:28:22"아.. 확실히 그건.."
그냥 시치미를 잡아떼면 그만일 일이었지만 애석하게도 레이는 거짓말에 몹시나 약한 신이었다. 양심에 찔릴만한 이야기가 들려오면 입술을 움츠리거나 눈동자를 위로 올려 시선을 맞추지 못했다. 대충 둘러대면 자연스럽게 넘어갈 걸 오히려 이런식으로 나오니 더 수상해보인다. 음침하고 칙칙하기 짝이 없던 낯빛에 당황스러운 기색이 피어오른다
"아라이네 소가 말을 잘 들어서 그런 걸거야. 그래.."
괜히 우리 안에 남아있는 소의 이마를 어루만지며 딴청을 피웠다. 밖에 나선 소들은 울타리로 이어진 길을 밟으며 널따란 초원 위에 폴짝 뛰어든다. 신이 난듯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모습이 보기 좋아 자기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피어오른다.
"자! 그럼 그 다음은.."
아직도 방금전 일에 대한 여운이 남아 있었는지 혹시나 이야기를 계속 물어올까 의욕을 앞세워 바깥으로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긴다. 사이즈에 맞지 않는 작업복 때문인지 걸음이 무척이나 붕 떠보인다. -
151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28:49>>147 보이는가?
이것이 우리의 [저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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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8:29:51앓이만 30개라면 ㅋㅋㅋㅋㅋㅋㅋ 시트 캐릭터들 하나씩 나눠 받았다고 해도 되겠네 ^ㅇ^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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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30:14또까 귀여워 또까, 나쿠루가 맛있는거 많이 사줄 거래.
(그리고 토-카 엄마에게 혼나는 짤) -
154 렌야주 (.D3zoQjEAM) 2020. 10. 2. 오후 8:30:53후 넣고오니 개운쓰,,, 아 누구 앓이 올라왔을지 넘 궁금한데 캡틴 추석 기념 자정공개 어떠신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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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31:43>>153 미즈코시 사야카 마망 : 어머, 토우카의 담임선생님? 언제나 챙겨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이건(장바구니 뒤적, 토우카의 푸딩...) 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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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8:31:58너무 양이 많으면 분할해서 일부를 미리 공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ԅ(≖‿≖ԅ) (절대로 남들 얘기가 궁금해서 그런 것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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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32:02좋아, 대충 러프 완성했다.
요즘도 쩜삼펜 팔려나, 없으면 쩜오로라도 만족해야겠는데. -
158 케이 - 해나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32:10".....실제로 늘어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저기. 저... 그렇게 많이 알고 지내는 건 아니어서."
스스로가 생각해도 자신의 인간관계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다. 적당히 알고 지내는 이들이야 있지만 가미아리 고교에서 그가 터놓고 친하게 지내거나 교류를 하는 이는 얼마나 되던가. 당장 2학년만 해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고 1학년과 3학년으로 가면 더욱 막막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인을 기피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 그는 그저 그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친해질 이라면 친해지고, 아닐 이라면 얼어지기 마련이니까.
문뜩 자신의 일정에 대해서 묻는 그녀의 말에 그는 잠시 생각을 하면서 생각에 빠졌다. 일정이야 말해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조금 고민이 되는 것은 그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나비마츠리와 조금 연관이 된 무언가가 있었으니까. 그래도 조금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는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성스러운 불꽃을 쏠 거예요. 그리고 그것을 시작으로 불꽃이 올라올 거에요. 저녁 7시부터 할테니 미리 오세요. 저기... 해안가에서 올라오니까 절대 해안가에 들어오면 안돼요."
가끔 있었다. 불꽃놀이를 가까운데서 보겠다고 폭죽이 설치한 곳으로 들어오는 이들이. 정말로 위험한 행위이기에 그것만은 하지 마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곧 머리를 긁적였다.
"그 이후엔... 저기. 저도 약속이 있어서. 그러니까... 친구? ...라고 해야할진 조금 애매하지만, 아. 물론 저는 친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상대는 어떨지... 저기. 그래서 둘러볼 생각이에요. ...그 이전이나 이후에도 아마 돌아다니겠지만요. 시간이 되면 다른 이들과도 둘러보지 않을까 싶어요. 일정은...저기. 불꽃놀이 동일만 잡혀있어서."
그러고 보니 마츠리 초기에는 자신의 소꿉친구들과 같이 돌아다녀도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아. 그러고 보니... 그 선배도 볼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었지. 다른 이들도 아마...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작게 소리를 내어 웃었다.
"힘내야겠네요. 모두에게 멋진 불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
159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8:33:13참 그리고 유타카주 답레 늦어서 미안해 ㅠㅠㅠ 저번 판이 순식간에 갈려서 답레 올라온 걸 못보고 지나치다 이제 봤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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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34:02좋은 밤~ 렌야주! >.</ 아니. 근데 이 커플분들이!! (웹박수 보고 오기)
아무튼 미리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번거로워요. (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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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8:34:18드디어 밥을 다 먹었군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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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8:34:34>>160 앟...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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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34:52>>155 나쿠루: (담쌤이라 들어서 충격받은 것보다 받은게 토우카의 푸딩이라 더 충격)
>>159 고기주 고기되어서 지금 없서. -
164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8:35:17앓이가 많은만큼 페어 신청에서도 원하는 짝이 있는 캐릭터가 많겠지..? ^ㅇ^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부디 관캐 있는 캐릭터들이 마음에 있는 캐릭터와 페어가 되기를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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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8:36:02케이가 말한 친구라고 생각한느 사람은 코요인걸까. 맞다면 의외네. 그냥 아는사람 정도 아닐까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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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36:33>>163 집에서, 장바구니 정리 도우면서 "마, 마마... 내 푸딩... 어딨어?" 하는 토우카와, "담임 선생님께 줘버렸어~ 오늘만 참아줄 수 있지?" 하는 사야카마망... 그리고... 다음날 토우카의 묘한 시선을 받는 담임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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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렌야주 (.D3zoQjEAM) 2020. 10. 2. 오후 8:36:35>>164 저 레이 관캐가 세상에서 젤 궁금한데 제발 탈통하시지 마시고 고록파서 공개해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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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8:37:11>>160
힝잉잉.. 아숩다.. 내일까지 얌전히 기다릴게요 캡틴..。゜゜(´O`) ゜゜。
>>163
아 맞아 오늘 잘 못들어온다고 했지.. ^q^ 내일이라도 나메 확인해줬음 좋겠다.. -
169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37:23>>164 그 부분만큼은 제가 어떻게 해줄 수 없으니 모두에게 운이 따르길 빌어요!
>>165 거 전화번호 교환하고 라인주소도 알게 되면 친구지 뭐겠습니까? 물론 그렇다고 막 엄청 친한 친구라고 생각을 하진 않겠지만요. 막 알게 된 친구 느낌? -
170 유이토 - 마키 (XOjrjBtmv2) 2020. 10. 2. 오후 8:37:54고양이 유치원.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맛있게 간식이나 밥도 먹고, 뒹굴거리거나 장난을 치다가 돌아가는 곳. 유차원이란 단어가 그리 안 어울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유이토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였다. 다음번에 누군가 찾아오거든 '고양이 유치원' 이라고 소개를 하는게 좋겠다고 머리 한켠에 기억해두는 것은 덤이었다.
" 카와사키 마키. 예쁜 이름이네요. 그나저나 고등학교...? "
마키의 이름을 들은 유이토는 솔직한 칭찬을 꺼내며 가볍게 중얼거리다 고등학교라는 부분에선 마키에게 잘 들리지 않게 중얼거리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무래도 눈 앞의 소녀는 꽤나 자그마한 체구였기에 같은 고등학생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한 모양이었다. 그러다 무언가 깨달은 듯 초롱초롱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3학년이라고 주장하는 마키를 보며 놀란 듯 잠시 눈을 깜빡일 뿐이었다.
" 어.. 어... 그러니까 선배...님이셨네요? "
유이토는 눈 앞의 해맑기 그지 없는 사람이 자신의 선배라는 사실에 놀라고 만다. 사실 아무리 많아도 선배일거라는 생각은 안 했는데 예상 밖의 결과에 조금 얼떨떨한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그것을 티내면 마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는지 금세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 선배님은 여기 어떻게 오신거에요? 저, 나름대로 여긴 찾아오긴 힘든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
자신의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감추기 위해 얼른 대화의 주제를 바꾸며 태연하게 마키를 바라본다. 유이토는 방금전 자신을 보고 놀라는 마키의 모습밖에 보지 못 했기에 궁금하긴 했던지라 자연스러운 질문을 던지곤 역으로 눈을 초롱초롱하게 하며 답을 기다린다. 마치 ' 선배니까 엄청난 방법으로 왔겠지?' 하는 눈을 해보이는 유이토였다. -
171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8:39:19항상 동안이 콤플렉스인 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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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8:39:25>>169 아 맞다. 라인 말이지.
코요 폰에 라인이 있을까 없을까.
.dice 1 2. = 2
1 그정도는 기본아님?(있음)
2 공장초기화 그자체(없음) -
173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8:40:23역시 가미아리 대표 아싸. 라인 따윈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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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40:38이럴수가! 라인이 없다니! 그래도 전화번호 교환했으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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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해나 - 케이 (iMUrCqBrkU) 2020. 10. 2. 오후 8:41:49"음... 그런가? 나는 이야기하는 애들이 좀 있어서. 근데 딱히 썸타거나 그러는 애들은 잘 안보이던데. 아닌가? 몰래몰래 만나는건가?"
게슴츠레 뜬 눈이 곱게 휘어진다. 아, 정말이지 연애 얘기는 즐겁다니까. 자기 연애도 재밌지만 남의 연애도 재밌는법이다. 으음 만약에 사귄다면 나도 알게되었으면 좋겠는데. 재밌잖아. 소문 안낼테니까 조금이나마 알려주라. 응? 어느틈에 다시 치솟은 텐션으로 열심히 키득대다가 흠흠 목을 가다듬으면서 진정하려한다.
"와, 진짜? 불꽃을 쏜다고? 되게 멋있겠다. 알겠어. 해안가 안들어갈게. 그냥 보기만 해야겠다. 인스타에도 사진 좀 올리고."
그나저나 악플러들을 어떻게 해야할까? 한국은 속인주의 국가기 때문에 법적으로 한국인인 나도 고소가 가능하다는 말을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이야기와 상관없는 고민을 하다가 문득 밤하늘을 바라본다. 하나비마츠리 얘기로 모두가 들떠있다니, 정말 좋은 일이다. 일본은 축제를 자주해서 좋다니까.
"친구랑 같이 보러다니는구나. 그래도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네. 친구분이랑 같이 좋은 추억 만들 수 있기를 바랄게."
다정하게 말을 하고는 푸스스 웃는다. 케이의 친구라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참 좋은 사람이겠지. 케이 본인이 이렇게 좋은 사람이니까. 생각을 갈무리하다가 문득 하늘을 바라본다. 캄캄한 하늘이 이렇게 좋을데가 없었다.
"굳이 그렇게 기합 넣지 않아도 너는 잘할 수 있을거야. 다들 좋은 추억 쌓아갈거고."
그러니까 너무 부담갖지마. 그렇게 바람결에 말을 넣고는 괜스레 네일에 박힌 큐빅을 만지작거린다. -
176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43:21켕야주 맛밥했어? 뭐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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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8:43:25해나야 미안하다... 좋은 사람일거란 그친구 바닷가에서 널 깐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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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44:29>>177 세상은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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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8:45:13>>176
치킨이었습니다. 배가부르네요.. -
180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8:46:25>>167
ㅋㅋㅋㅋㅋㅋㅋㅋ.. 렌야주 짓궂다.. X0(농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에바참치라서 그냥 내려놓기로 했어 ( ˊᵕˋ ) 한발 뒤로 물러서서 렌야&해나처럼 예쁜 커플 탄생하는거 지켜보기만 하려구..! 비록 나랑 관련 있는 얘긴 아니더라도 매주 올라오는 익명 앓이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괜히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그러더라 ^ㅇ^
근데 고록이 뭐야..? (´-灬-‘) (멍청) -
181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47:08>>177 나 이런 모먼트 너무 좋아.
누군가의 짱친이 누군가에겐 혐관,
>>179 튀긴고기 먹었구나. 맛나겠다. -
182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8:47:19(일상을 흥미롭게 관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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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케이 - 해나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47:38"...저. 그렇게 친구가 없어보이나요? ...아하하하. 있어요. 친구. 그러니까... 저기. 여기서 쭉 자라기도 했고."
확실히 자신의 이런 모습을 보면 친구가 없어보여도 이상할 것이 없었기에 그는 괜히 장난스러운 웃음을 내뱉었다.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니. 그 부분은 조금 걱정한 것일까. 딱히 자신은 그렇다고 해도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생각해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었다.
"하지만... 저기. 그래도 힘을 내고 싶은건 어쩔 수 없는걸요. ...같은 반 친구...일까요. 아무튼 해나 씨도 남자친구와 보러 오는 모양이니까. 그래도 같은 반이니...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 정도 뿐이고."
그래도 기왕이면 같은 반 이들과는 좋게 지내고 싶고, 가능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것 또한 사실이었다. 물론 자신의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굳이 먼저 말을 거는 이는 잘 없지만, 그럼에도... 지금 여기에 없는 다른 반 아이들도 ㅡ이를테면 시라세라던가, 유이토라던가, 타카코라던가ㅡ 그 날은 즐거운 추억을 쌓기 바라며 그는 혼자 훈훈한 미소를 짓다가 천천히 미소를 가라앉혔다.
"아무튼...저기. 조금 괜찮았다면 남자친구에게..저기. 전화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같은 반인 저보다... 훨씬 더 걱정할 거예요. 얼굴..보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3일간 자신의 연인이 없어졌다면 그건 걱정을 하지 않을래야 안 할 수 없었다. 물론 자신은 그녀의 연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지만... 물론 가끔 바라볼 때 담배라던가 그런 향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신경 쓸 생각은 없었다. 자신은 담배를 싫어하지만, 담배를 핀다고 해서 나쁜 이는 아니었다. 정말로 남을 해치거나 다치게 할 이, 혹은 문제가 있는 이라면 그녀가 선택할리는 없을테니까.
"...좋은 사랑하세요. 해나 씨. 저기. 그러니까.. 이런 것은, 조금 안 어울릴지도 모르지만 가미아리의 신 님들이.. 축복해주기를 빌게요." -
184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8:47:43>>181
튀긴고기 ㅋㅋㅋㅋ -
185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48:09>>180 말 그대로 고백이에요. 자캐커뮤쪽에선 로그라고 부르기 때문에 고록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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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48:33고록? 고백로그, 라고 해서 자캐커뮤 용어인데 에버노트에 장문으로 너를 사랑한다고 구구절절 써서 링크올리는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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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8: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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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8:49:02>>185
아 고백로그..!! 말그대로 고백하는거구나 내가 이런쪽 용어로는 젬병이라 ㅠㅠ.. 알려줘서 고마워 캡틴!! ^ㅇ^ -
189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49:06일단 좋은 밤~! 사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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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8:49:47좋은 밤이에요!! 내일 웹박수가 기대되어 버틸 수가 없는! 사토주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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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49:58우리는 레스니까 앞으로 누가 관캐한테 일상으로 고백멘트 날리면 고래 잡아왔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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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50:14레이주...(심란함) 제가... 많이 좋아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상투적이지만... 100%의 진심입니다...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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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8:50:33>>186
에버노트에 장문으로 ㅋㅋㅋ.. ㅋㅋ... 엄청난데... ≖‿≖
>>187
짝짝짜잦잦자자자짝!!!!(환영의 박수) -
194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50:35>>187 (대충 카드셔플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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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유이토 - 마키 (5GvwRceJ1A) 2020. 10. 2. 오후 8:50:46>>191 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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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51:21>>192 술 한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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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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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8:51:50다들 어서오세요~
전 신이 아니니까 박수는 사양~(?) -
199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52:05>>196 흑흑 조용히 하세요 탈통의 아픔은... 공감해줘야하는 것이라구요... 알콜 한 방울 없어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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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렌야주 (.D3zoQjEAM) 2020. 10. 2. 오후 8:53:04>>180 마음 접으려 하신다니 더 첨언하지 않을게요. 헐 근데 개인적으로 레이 앓이가 한 7개 정도 올라올 거라 예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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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세츠하주 (uyTISsECVk) 2020. 10. 2. 오후 8:53:16좋은 저녁이야. 항상 잠깐 다른 데 갔다올 때마다 판이 갈려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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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8:54:21>>192
나도 토우카가 잘되길 바라고 있어 ^ㅇ^ 다른 참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부디 힘든 시기 이겨내고 해피엔딩으로 거듭나길 바라..!! -
203 세츠하주 (uyTISsECVk) 2020. 10. 2. 오후 8:54:52그래서 답레 찾기가 아주 힘들어. 이 건강한 참치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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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8:55:07세츠하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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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55:21>>197 그래, 이 짤을 원했어. (빠른 저장)
>>199 흑흑 탈통의 아픔,
애초에 치여본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몰라, 사랑? 그게 뭐지? 관절에 기름칠이나 해줘.
맞아맞아. 나쿠루가 앓이의 대상이 될 리가 없으니 분명 누군가가 하나 더 가져갔을 것, -
206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8:55:24세츠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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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유이토주 (5GvwRceJ1A) 2020. 10. 2. 오후 8:55:50>>205 유이토도 마찬가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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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56:28좋은 밤~! 세츠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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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8:56:43>>203
참치 특 : 건강함, 취함 (?)
댕댕이주도 어서와아. (손가락 브이 해서 보여주기) -
210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57:10세츠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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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유이토주 (5GvwRceJ1A) 2020. 10. 2. 오후 8:57:11세츠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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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세츠하주 (uyTISsECVk) 2020. 10. 2. 오후 8:57:34세츠하의 몫만큼 더 빛나줘,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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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8:57:35대체 왜 다들 벌써부터 탈통을 계획하는가. 이대로는 연애물이라고 이름 붙인 스레에서 커플이 한 쌍만 나오고 끝이란 말이다! (상관없음)
물론 장난이고 여러분들의 청춘. 제가 응원합니다. -
214 세츠하주 (uyTISsECVk) 2020. 10. 2. 오후 8:58:08>>209 응. 좋은 저녁이야.
다들 좋은 저녁이야. -
215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8:58:10토우카주 혹시 일상을 돌리실 수 있으신가요!
아니면 일상을 구.. -
216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8:58:34>>205 >>207 그러니까요. 중복앓이가 많을 것 같으니 관전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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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세츠하주 (uyTISsECVk) 2020. 10. 2. 오후 8:58:52(답레를 찾았음) (정독) (...한번 더 정독) (이마 짚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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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8:59:23>>215 가능합니다만... 그 이전에 상황이야기를 해보고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때 냉랭해진 뒤로 3일 정도는 토우카가 옥상에 안 올라갔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켄야는 올라가서 점심을 먹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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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마키 - 유이토 (TIQreWK/Z2) 2020. 10. 2. 오후 8:59:32가벼운 담소를 나누는 사이, 서로로는 여간 심심했던 모양일지 몇몇 고양이들이 살랑이며 유이토와 마키에게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보드라운 꼬리가 다리를 스치고, 간지러운 수염이 살며시 스치고. 마키는 그 작은 순간들이 전부 좋았다. 강한 신이고 뭐고, 알 게 무어냐. 이렇게 소박한 재미로 살아가면 될 것을. 부모님이 듣는다면 철이 없다며 꾸중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예쁜 이름이란 말에 마키가 작게 미소를 머금었다. 비록 본인이 지어낸 이름이긴 했으나, 남에게 칭찬을 받는 일은 항상 묘하게 기분을 들뜨게 만들곤 했으니까. 형식적으로 스치는 것일지 솔직한 것일지 알지 못하더라도, 칭찬이란 늘 남을 들뜨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물론 유이토가 건네는 칭찬에서는 진심이 느껴졌기에 그 기분이 더욱 들뜬 것일지도 모르겠다.
" 어? 내가 선배야? "
마키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물었다. 그리곤 그제야 유이토를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다. 저보다 한참은 큰 키에, 깔끔한 포마드. 사실은 적어도 저와 동갑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놀라기는 마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마키는, 하도 어린 애로 오해 받는 일이 많다보니 오히려 놀라는 반응이 더 익숙했다. 가장 단골로 받아본 질문은 ' 중학생이니? '. 이 경험으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이는 정말이지 먹을만큼 먹었음에도 작은 체구에 어린 티가 나는 스타일링이 모든 것을 망치고는 했다.
" 어... 어? 그게, 어. 음... "
마키는 유이토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고야 말았다. 곧장 따라붙은 선배님이란 호칭도, 무언가 엄청난 스토리를 기대하는 듯한 저 눈빛도… 어떡하지. 아까의 창피한 감정이 살아남과 함께 마키의 심장을 덜덜 떨리게 만드는 것이다. 어, 그게. 고양이 뒤를 밟아 살금살금 오다보니 이렇게 되었어. 라고 말하기엔 선배의 기품이 살지 않는다. 마키가 언제부터 그런 것을 신경 썼나 싶기는 하지만, 선배님이라는 저 위대한 호칭 앞에서 선배의 기품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이는 없으리라.
" 하교하는 길에,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리길래... 주변의 단서를 찾아... "
마키의 말 끝이 점점 흐려진다. 처음에야 야심차게 시작된 목소리도 점차 풍선의 바람이 빠져나가듯 흐물대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그래. 거짓말해서 좋을 건 없다. 마키가 망연자실히 고개를 떨구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평소 추리 게임을 좋아해왔다 해도, 이건 도대체가 말이 안 되는 스토리였다.
" 사실은 집 가는 길에 고양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걷고 있길래... 몰래 뒤를 따라왔어. 샛길도 지나고, 계단도 올라가고, 그렇게 몰래 따라와보니... "
유이토, 너가 있더라고. 마키가 멋쩍게 웃으며 말을 마쳤다. 그래. 이제 나는 고양이 미행범이 되어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
221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00:11아, 나도 모르게 스포 써버렸다.
부탁해 캡틴, (?) -
222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9:00:37어... 길어...? 왜...?
마키는... (기대도 안 함) 온지 하루만에 무슨...^^! -
223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9:00:52>>219
적어도 한번은 갔을거라 생각합니다! -
224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01:36>>222 마키는 귀여우니 쌉가능,
-
225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01:40>>200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일상도 몇번 못돌려봤는데 그럴리가 ^q^ 그래도 이제 3분의 1정도는 한번이라도 얼굴 봐서 다행이다 ㅠㅠㅠ
>>201
세츠하주 어서와~! ^.^ 빨간날이라 그런지 갈리는 속도가 엄청나..
>>205
꾸루주도 언젠간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그런 걸 느껴보게 되지 않을까..! 아직 남은 시간은 많으니까 응원할게 ^.^ -
226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9:01:49그새 온사람들 어서와. 좋은저녁이야.
달달한 앓이도 좋지만 나한테는 팩폭 맞고 싶단 앓이가 너무 인상적이었어. -
227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02:08갱신할게. 좋은 밤이야~
-
228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02:22>>223 그럼 상황은 점심시간 옥상...으로 괜찮을까요...? 선레 듀얼을 해보겠습니다...
.dice 1 2. = 1
1. 켄야주
2. 토우카주 -
229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9:03:04>>0-1001의 가미아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출국 주민 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하루가 더 남은 분은 앞으로도 잘 보내시길... -
230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9:03:29유이카주도 어서와. 좋은저녁.
-
231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9:03:34다들 어서와!
>>224 나쿠루도 예쁘고 멋있고 귀엽고 다 하니까 역시 쌉가능인 것이다! -
232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03:45>>228 그렇지, 역시 선레는 켄야지.
-
233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04:09좋은 밤~! 유이카주! >.</
>>221 >>218 번이라면 방금 마스크 처리했습니다! -
234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04:18>>213
나같은 경우는 확실히 소수일거야 캡틴 ㅋㅋㅋㅋㅋ XO 그렇지 않고서야 앓이가 30개나 들어왔을리 없자나..! 나도 가미아리 캐릭터들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ㅇ^ !!! -
235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9:04:39다들 어서와요~
-
236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04:57>>227
유이카주 어서와!! ^.^ -
23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05:54>>233 와아, 멋져. (야광봉 오조오억개)
-
238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06:01다들 안녕 XD 일상 돌릴 사람 있다면 찔러줘!
-
239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06:34와.. 야옹박수 80개 넘은거 실화나..? 캡틴 내일 정리하는데만 거의 한시간 쏟겠는데...
-
24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06:40>>238 저는 아직 일상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ㅠ
-
241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06:44다들 어서와요...!
-
242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06:47앓이는 중복이 좀 있긴 하겠지...
코토네주 가 있으니까 말이야 -
243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06:53헉 앓이가 30개?? 대단하네..
-
244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07:03>>239 의외로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는답니다. 대충 10~15분 예상합니다.
-
245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07:35>>238
유이카하고도 돌려보고 싶은데 ㅠㅠ 2멀티중이라 지금은 힘들것 같아.. 나중에 한번 꼭 돌려보자..! -
246 세츠하 - 미쿠지 (uyTISsECVk) 2020. 10. 2. 오후 9:07:46"뒤집어 말하면 초대면의 상대에게 함부로 꺼내어서는 안 될 말이 있기도 하죠."
미쿠지는 너무 섣불리 문틈 사이로 발을 들여놓으려고 했다. 문은 미쿠지의 눈 앞에서 꽝, 소리를 내며 단두대 떨어지듯이 닫힌다. 아마 더 빨리 발을 들이밀었더라면 문짝이 늑대 아가리마냥 발끝을 잘라먹지 않았을까. 세츠하는 미쿠지가 내민 신발에는 눈도 담지 않고, 다시 신발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찬장으로 눈을 돌린다. 초여름의 손님들을 위해 에어컨을 틀어놓은 매장이긴 하지만, 에어컨 바람이 이상할 정도로 쌀쌀하게 느껴진다.
주변의 공기에 묻어나가는가 싶던 그녀의 표정이 깨끗이 사라졌다. 차가운 공허. 이것이 그녀의 무표정인 모양이다. 하얀 머리카락의 소녀는 찬장을 차근차근 하나씩 훑어보며, 눈이 가는 것이 있으면 집어들고 잠깐 살펴본다. 그러나 어딘가 한 군데씩은 마음에 차지 않는 것이 있는지 이내 다시 원래대로 깔끔하게 내려놓는다.
"나는 튼튼한 신발을 찾으러 왔을 뿐이에요."
냉정한 한 마디가, 차단기 막대마냥 내려온다. -
247 유이토 - 마키 (W0MaYLzvSE) 2020. 10. 2. 오후 9:08:15" 네, 카와사키 선배가 선배에요. 제가 좀 나이들어 보이죠? 아하하 "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물어오는 마키의 말에 유이토는 가볍게 그 말을 받으며 놀랐냐는 듯 바라본다. 사실 유이토도 놀란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왠지 어려보인다는 부분이 마키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라도 낼까봐, 슬쩍 자신이 나이가 많이 들어보이는 쪽으로 이야기를 돌리며 너무 놀라지 말라는 듯 말한다. '자주 듣는 말이에요~' 태연하게 말을 덧붙인 유이토는 자신과 마키 곁으로 다가온 고양이들을 한번씩 쓰다듬어주며 미소를 머금는다.
" 푸...풋..푸하하하! 선배 그게 뭐에요~ 귀엽잖아요~ "
유이토는 멋쩍게 웃으며 말을 마치는 마키를 몇초간 빤히 쳐다보더니 더이상 안되겠다는 듯 웃음을 터트린다. 한참을 웃느라 눈가에 눈물이 맺힌 유이토는 간신히 웃음을 멈추곤 눈가에 맺힌 눈물을 손끝으로 닦아내며 숨을 고른다. 그리곤 마키가 걱정했던 반응이 아닌 그저 귀여워서 큰일이라는 듯 마키를 바라볼 뿐이었다.
" 고양이들만 보고 따라오셨는데 중간에 넘어지거나 안 하셔서 다행이에요. 괜히 상처나면 안되잖아요? "
웃던 것도 잠시 자신의 머리를 한차례 쓸어넘긴 유이토가 다행이라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물론 마키가 뒤따라오면서 보였을 모습도 귀엽긴 했지만, 행여나 넘어지거나 해서 다쳤으면 크게 상처가 났을지도 모르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마는 유이토였다.
" 다음부턴 앞에 똑바로 보고 오는거에요. 돌멩이도 많고 길도 제가 제대로 못 다져둬서 넘어질지도 모르거든요. 우리 착하고 귀여운 선배는 말 잘 들어주실거죠? "
아까 초롱초롱한 자신의 시선에 움찔거리던 마키가 떠올랐는지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물음을 던지고는 답이 올 때까지 지그시 바라본다. -
248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08:26>>244
우와.. 엄청 빠르잖아 ^q^ 역시 캡틴.. -
249 세츠하주 (uyTISsECVk) 2020. 10. 2. 오후 9:08:41세츠하주랑 돌리면 멀티가 되겠지만 감당 가능하니까, 정히 돌릴 사람이 없거든 불러줘.
-
250 유이토주 (qaT3JNP0YU) 2020. 10. 2. 오후 9:09:10>>242 코토네가 그럴리가요~
-
251 켄야 (zAzoJ/XFMY) 2020. 10. 2. 오후 9:09:15슬슬 여름이 되어가는걸까, 슬슬 옥상에서 먹는 점심이 괴로워진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옥상에 올라와 보았지만 그 장소에 내가 아는 얼굴은 보이지 않았고, 차라리 3학년 A반에 가서 먹는것이 좋았을거라 생각하며 한숨을 쉬고는 도시락의 내용물을 바라보았다. 밥, 마늘 장아찌, 콩나물 볶음. 뭐, 혼자 먹는 밥이라면 이 정도면 충분하지.
"고기가 없어.."
우적, 우적, 소리가 다 들릴정도로 콩나물 볶음을 씹어먹으며 중얼거렸다. 스즈키나 그 용신에게 가서 고기를 부탁하는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겠지만 과연 그 치들이 그런 반찬을 나눠주기는 할까?
"태양을 피하고싶었어."
마치 중2병같은 말을 갑자기 해버렸다. 큰일이네, 이러다가 나도 그 신들처럼 중2병이 되는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하지만 아무리 애를써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는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았다.
꿀꺽. 다 먹었다. 그렇다면 이 장소에 있을 이유는 없군.
"유감."
작게 중얼거리고는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출구를 향해 걸어 나아갔다. -
252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10:10>>242
엥...? ^ㅇ^ 꼬또네씨라면 이미 절찬리 인기중이잖아 그럴리 음서.. -
253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10:14
-
254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10:46>>249
위에서 유이카주가 돌릴 참치 구하던데 같이 이야기 나눠보는건 어때?? -
255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11:42>>254 제가 알기로는 저 >>249가 유이카주에게 날린 레스일거예요!
-
256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9:12:05
-
257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9:12:11우리스레 최고 인기캐 중 하나면서 이게 무슨 소리야 구와아악(분명 코토네 앓이도 있을 거에요, 힘내요 코토네주!)
-
258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12:22>>253
헥헥헥.. 내일이면 저 수많은 앓이들이 쏟아진다.. 기대된다 ^q^...!! 역시 청춘연애물은 이런거 보는게 제일 묘미니까..! -
259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9:13:19그에에엥...
일상...(쿡)
천천히도 좋아여! -
260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13:32보통 모성애 캐릭터는 연애의 대상이 아니었는데... 뭔가 응원을 받고 있어...
내게 응원하지 말고 자기자신을 응원해서 고록 쓰라구(?) -
261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13:37>>255
...! 여.. 역시 캡틴이야 ^ㅇ^ (둔함)(바보임) -
262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14:28>>260
아냐.. 분명 있을거임.. 내 촉이 말해주고 있어 -
263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14:37그럼 유이카주와 마리아주를 매칭하면 되겠군요!
-
264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15:02>>262 만약 있다면... 쪼금 부끄럽다... 낯가릴 것 같아...
-
265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15:23이미 돌리는 사람들에게 무리시킬 생각은 없어 X0 아무튼 다들 대답해줘서 고맙고 아직 이르니까 천천히 기다려볼게~
-
266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15:48>>2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토네가 부끄부끄하는거 상상안돼.. -
267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16:16앗 마리아주가 있었구나 uu 돌릴까?
-
268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16:42>>266 자기자신에게 귀엽다고 하는 건 괜찮지만 남이 귀엽다고 하면 부끄러워 하는 불자인걸
아주 쉽지.... -
269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16:53>>256 고양이가 액체이듯, 코요주도 액체다. (메모)
-
270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9:17:30>>267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일상은.. 킵된 거라서요! -
271 세츠하주 (uyTISsECVk) 2020. 10. 2. 오후 9:17:33미쿠주는 좀 더 늦게쯤에 돌아올 것 같으니까 세츠하주는 물러나볼게.
다들 잘 있어. -
272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9:17:33>>268
귀여워. -
273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17:44(의학적으로) 팩트 맞아서 당황하는 코토네한테 귀엽다고 말하고 싶다. (?)
-
274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9:17:45다녀오세요 세츠하주~
-
275 사노이주 (cQE/VkLJb6) 2020. 10. 2. 오후 9:17:49
-
276 유이토주 (W0MaYLzvSE) 2020. 10. 2. 오후 9:17:57코토네 귀엽네요 ! ㅋㅋㅋㅋ
-
277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18:12아니 근데 야옹박수 진짜 90 넘기겠는데..? ^v^ 아무리 질답 쌓인게 있더라도.. 엄청나 XO
-
278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18:12셋챠주 조심히 다녀와아.
-
279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18:13>>271 또 보자
셏바셏바
>>272 켕켕이도 귀여워 -
28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18:38>>271 나중에 봐요! 세츠하주! >.</
>>275 좋은 밤~! 사노이주! >.</ -
281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18:57>>275 와, 왕바우 언젯적 거야.
-
282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19:01>>273 고장나겠네....
어, 응? 어? 의 무한 반복
>>276 유이토도 귀여워 -
283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19:16산하산하
-
284 토우카 - 켄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19:18토우카는 오늘 드물게도 도시락을 챙겨왔다. 2첩 도시락, 가방이 묵직하게 느껴질 정도의 내용물이었다. 그리고 토우카는 수업시간을 뜬 눈으로 지샜고, 점심시간 종이 울리자 한껏 긴장한 채로 그 도시락을 들고 걸어갔다.
향하는 곳은 옥상. 3일간은 전혀 발길을 두지 않던 곳이다. 망설이는 듯, 실내화가 멈추었다 다시 걷기를 반복해서. 마지막 한 층을 남기고 토우카는 고민했다. 코토네와의 대화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사과 연습에서 말했던 것처럼. 토우카는 여전히 두려웠다. 확정지어지는 것이.
하지만 그 소년도 분명, 그 두려움을 감수하고 말해줬을 거라며 자신을 몰아붙인다. 친구라는 선언은 토우카의 발을 다시 떼게 만들 정도로 묵직했다.
그렇게 계단을 올라가다가, 문득 계단에 얼기설기 드리우는 인물의 그림자에 토우카는 고개를 들었다. 해를 등진 친구가 거기 서 있었다. 토우카는 계단 세 개를 남기고 서서,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칠 뻔했다.
하지만 더 이상 뒷걸음질 칠 수는 없었으니까. 토우카는 문예부 동아리 앞에서 그랬던 것처럼 발을 내딛었다. 긴장으로 푸석거리는 목소리를 억지로 내뱉었다.
"야, 약속... 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나, 와, 왔어요."
엄마를 졸라서 차려온 도시락. 그 안에는 켄야가 찾던 고기는 아니지만 토우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들어있었다. 토우카 나름의 성의였다.
"갈... 거예요...?" -
285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19:32>>271
그래 세츠하주 이따 봐..! ^.^
>>275
달려라!x4 달려라! 싸노이~!! -
286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20:26다들 잘 가고... 어서와요...!
-
287 유이토주 (1zBdyde4aw) 2020. 10. 2. 오후 9:21:07세츠하주 잘가요!!
>>282 하하, 기부니 좋네요~!! 😊 -
288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21:44>>268 이거 완전 귀엽다고 말해주고 싶어지는 타입
>>270 저번엔 집이었으니까 이번엔 학교나 밖에서 만나볼까 싶은데.. 마리아는 보통 어디를 잘 다녀? 유이카는 금지구역만 아니면 잘 다니니까 어디든 맞춰줄 수 있어!
세츠하주 잘 가~ -
289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21:51>>287
이모티콘 ㅋㅋㅋㅋ 진짜로 뿌듯해하는 것 같잖아 ㅋㅋㅋㅋㅋㅋ -
290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22:16사노이주 어서와!
-
291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9:22:25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시는 거에요!
-
292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9:22:28(´∀`)
-
293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22:37누구든 나쿠루에게 귀여움이 밝혀지고,
터치에 개의치 않으며,
나쿠루와 친구일시에는,
언제라도 허그가 날아들 것이다. -
294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9:23:05>>269 그걸 간파하다니. 나꾸루주 무서운 사람.
세츠하주 잘 가. 나중에 보자. -
295 유이토주 (qaT3JNP0YU) 2020. 10. 2. 오후 9:23:13>>289 😐😑😐🤨🤔😏😉
-
296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23:22코토네 귀엽다고 하면 부끄러워하냐구요... 맞아 코토네주... 저 중요한 질문이 있어요...
코토네... 귓구멍 뚫려있나요...? -
297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23:35>>288 (찡긋
특별 할인으로 귀여움 선언 공짜
>>293 역으로 허그해주고 싶은 타입 -
298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23:57>>296 네
2학년 때부터 친하던 운동부 애들이랑 놀러다니면서 뚫었어요 -
299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9:24:23학교라면.. 옥상이나 미술부가 없다는 전제 하에서 미술실.. 점심 먹을 때 운동장 한 켠의 등나무 너머의 작은 공간.. 정도 가 가능할 것 같네오!
밖이라면 금지구역이나 금녀구역만 아니면 웬만하면 가능합니다.
극단적으로는 기자에게 잡혀서 있는대로 히스테릭 부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건 좀 그런 것 같고요..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
300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24:26중요하니까 존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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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해나 - 케이 (iMUrCqBrkU) 2020. 10. 2. 오후 9:24:50"토박이였어?! 아니아니 친구가 없어보인다는게 아니라... 내가 말 잘못했네. 미안해. 술마셔서 정신이 없네. 확실히 네말대로 술은 금주하는게 낫겠다."
나도 참 얘한테 무슨 말을 하는거람. 한숨을 쉬고 손을 머리에 얹는다. 나 미쳤나봐. 친구 없어보인다는 게 아닌데. 무슨 막말을 하는거람. 아무튼간에 일탈은 확실히 한번만 하는게 낫겠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그래? 음... 그러면 힘내라고 말해줄게. 그리고 케이는 충분히 애들한테 잘하고 있는걸.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말고!"
화이팅! 하면서 주먹을 쥐어보이고 기합을 넣는다. 케이라면 충분히 주어진 일을 할 수 있을터였다. 한번 맡은 일은 제대로 하는 모양이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착한 사람한테는 복이 찾아오기 마련이니까. 아, 너무 추상적인 생각이었나? 음음, 그래도 착한 사람이 복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변함없다.
"아, 그렇지. 걱정 많이 했겠네. 지금 당장 연락해봐야겠다. 잠깐만."
끈 핸드폰 전원을 키고 토독토독 문자를 보낸다. [연락 안되어서 걱정했지? 미안해.] 라고 보내고는 한숨을 쉰다. 좋은 여자친구 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불안해하거나 걱정했으면 어떡하지 싶어서 말을 할 수가 없다. 참 인생 고달프다. 나도 참 대책없고.
"신 님들? 하하하. 너무 신박한 축복방법이라 좀 놀랐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음... 그래도 너한테도 그 축복이 가길 빌게."
항상 응원하고 있을게, 내가. 그렇게 말하며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인다.
/캡틴 미안 ㅠㅠ 텀이 좀 늘어질 것 같아. 가족들이랑 같이 엑시트 보느라... -
302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25:04>>297 아 악 (사망)
>>298 귀여워. -
303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25:24얌전한 애가 귀 뚫은 거 귀엽다고 생각해
그래서 중요해(?) -
304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25:48>>298 하아아아아아.... 너무 귀여워요 피어싱 뚫을 생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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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9:26:10엑시트....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 밖에 기억이 안난당 -
306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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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유이토주 (W0MaYLzvSE) 2020. 10. 2. 오후 9:26:13중요하죠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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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26:34>>304 피어싱...까진 안 가지만, 귀걸이 정도는 할 거야
-
309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26:43>>292 이 표정 귀여워.....
>>297 코토네! 귀엽다! 하루 한번 외칠 수 있게 매일 할인해줘 X0
>>299
.dice 1 2. = 1
1. 유이카
2. 마리아 -
310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9:26:46좋아, 나꾸루는 얌전하지만 귀는 뚫지 않았으니 안귀엽다. 인정해야 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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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26:57>>309 물론이지 단골 고객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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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27:03>>308 마망!!!!!!!!토우카랑 귀걸이쇼핑하러 가주는 데스웅!!!!!!(거절해도 토우카주는 쿨하니까 답레쓰러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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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27:29>>310 토우카와 귀뚫으러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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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9:27:32>>310 기각합니다. 나꾸루는 귀엽습니다.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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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27:55>>310 귀를 뚫지 않았음에도 너무 초월적으로 귀여워서 안돼
뚫으면 세상이 멸망할 거야 나쿠루 로 -
316 사노이주 (cQE/VkLJb6) 2020. 10. 2. 오후 9:28:02와 벌써 하루가 마감된다
내일은 뭐하지? -
317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28:08맞습니다... 저는 어머니 이외에도... 여러분들 캐릭터들의 귓구멍 사정에 관심이 많으니 귀 뚫고 싶으시거든 토우카주를 불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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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28:24>>312 토우카와의 다음 일상은 그걸로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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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28:41>>305
짱아인줄 알아슴... ^ㅇ^ 따따땃따!! -
320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28:45내일도 일해야 해
일 너무 좋아 야호 -
321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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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9:29:08>>317 코요 : (귀를 감추고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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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29:43>>318 마망 너무 좋아... 최고야... 치야호야당해버렷...
>>320 코토네주 괜찮아? 1 이거 몇 개야? -
324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30:10>>322 어이. 네놈... 귀를 아직...
"안 뚫은 거냐?" -
325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31:01>>323 내가 내일 해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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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세츠하 (uyTISsECVk) 2020. 10. 2. 오후 9:31:10"...이미 아시고 계신 것 같으니, 길게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또 도망치는군.
방 주변에 둘러쳐진 금줄이 조금씩 삭아 떨어지고 있었다. 위패를 모신 신단은 본디 밝은 미색의 목재였을 텐데, 자단나무로 만들기라도 한 것마냥 검붉은 빛이 되어있었고, 표면에 붙여놓은 지 두어 달도 지나지 않은 괴황지가 다 낡아 떨어지려고 하고 있었다.
꼬리를 만 비겁자에게 어울리는 결말이야.
하오리하카마 차림의 남자가, 찻상을 사이에 두고 세츠하의 반대편에 정좌해 있었다.
그렇게 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잊어라.
그 반대편에는 세츠하가 앉아 있었다.
우리마저도, 너 자신마저도.
"고통스러울까요?"
"...그때와는 다른 질문을 하시는군요."
"내 기억을 지우는 게 몇 번째냐고 묻기엔, 이번에는 너무 지치네요."
너는 심연의 끝으로 떨어지리라.
세츠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희미하게 웃었다.
한 줌의 빛줄기도 없는 곳에서,
"가미아리 마을에서의 나날들은... 어떠셨습니까?"
"말하고 싶지 않아요."
영원히 홀로 표류하겠지.
내 옆자리의 신님.
세츠하의 옆자리에는 신도 사람도 없었다.
그녀는 신도 사람도 아니었다.
이름도, 마음도 잃고,
한 마리, 버려지고 잊혀진, 신이라고도, 사람이라고도, 개라고도 불러줄 수 없는, 그 무엇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하나도, 여럿도 아닌 여신하나이자 여럿인 여신.
영영 꼭두각시로 살아라.
"지금 당장 시작하시나요?"
"준비과정이 조금 걸립니다."
"... 얼마나 걸려도 상관없어요. 아무것도 남지 않게 지워주세요. 고통스럽지 않게." -
327 켄야 - 토우카 (zAzoJ/XFMY) 2020. 10. 2. 오후 9:31:15"늦어. 겁쟁이가."
'흥.' 하고 콧바람을 불고는 미즈코시를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그것은 마치, 친구와 친구가 아닌 3학년과 1학년의 대화라는듯한, 과거의 옥상에서와는 매우 다른 분위기였다. 야마다 켄야는 잠시 멈춰 서 있다가 주머니 안의, 정확히 말하자면 오른쪽 교복바지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빠르게 꺼내고는 화면을 슥 보더니 바로 휴대폰을 주머니 안으로 넣고는 말했다.
"아직 점심시간인가. 종이 울리기 10분 전에 내려 갈 생각이다."
라고 말하고는 그 자리에 우뚝 섰다. 물론, 키가 작아서 위엄있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보이지 않는 벽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날 불러세운 이유는?"
라고, 사무적인 어투로 물어보고는 미즈코시 토우카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분노도, 기쁨도, 슬픔도 느껴지지 않는 눈으로.
-
328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31:19>>325 좋아 다들
코토네주는 미쳤어 -
329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9:31:50>>320
?? -
330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31:54카이가주랑 유타카주가 많이 늦을 것 같으면 일상 다시 한번 구해볼게 ^q^
이렇게 되면 3멀티까지 가는건데.. 그래도 텀이 기니까 괜찮겠지 X0... -
331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9:32:54세츠하.....한번보고 울고 긁어보고 두번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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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9:33:12도대체 세츠하에게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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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9:33:28호엑.
하지만 나쿠루는 피어싱보단 이어커프 파인걸?
셋챠 엉엉. 셋챠 -
334 케이 - 해나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34:23"...저기. 저는 괜찮아요. 저는, 지금 이대로도 좋으니까."
물론 축복 자체는 고맙긴 하지만 자신에게 신의 축복이 내린다는 것은 역시...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는 고개를 살며시 저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음은 고마웠기에, 그는 그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그야, 기분이 좋지 않겠는가. 같은 반의 아이가 저렇게 말을 해주는데.
항상 응원. 꽤 기분 좋은 말이었다. 한국에서 어떤 삶을 보냈는진 알 길이 없었지만, 그녀의 말로 추정해보면 그리 행복한 느낌은 적었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멋대로 추측했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여기서 행복하면 된 거였다. 그 남자친구랑 잘 지내면 되는거였고, 가미아리에서 앞으로 잘 지내면 그걸로 좋은 것이었다.
"...그럼 저기. 내일, 학교에서 또 뵙도록 할게요."
선생님에게는 잘 말하길 바란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좀 더 이야기를 나눠도 좋겠지만, 메시지를 보냈으면 그녀를 내팽겨친 이가 아니라면 필시 전화건 메시지건 날아올테니까. 눈치껏 빠져주는 것이 좋겠지.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해나 씨. 저기. 그러니까.. 말로 표현이 힘들지만 저기... 슬픈 것은 잊으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괴로운 것도 기억날지도 모르지만..그러니까 저기. 앞으로는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저기. 남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하기 힘들면... 그러니까 저기. 저처럼 같은 반 아이에게라도 털어놓으면 조금 편할지도 몰라요. ...아픈 건, 저기. 계속 안으면...곪는다고 하니까."
자신이 할 말은 아니었다. 정작 자신은 어떠한가. 물론 소꿉친구들은 조금은 알긴 하지만, 자신의 당시의 일을 제대로 아는 것은 오직 자신 뿐이었다. 그렇다면, 자신의 속은 어떠한가...
그런 것을 굳이 신경쓰지 않으며 눈을 돌리며 그는 잔잔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어 다른 곳으로 가보려는 듯,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슬슬 상황적으로도 마무리가 좋을 것 같으니 여기서 막레를 드려도 좋을 것 같네요! 해나주도 엑시트를 본다고 하니 더더욱 말이에요! 막레를 드리겠습니다! >.</ -
335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34:48세츠하 ㅠ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너무 궁예질 같아서 안하겠지만.. 무슨 일인지 알것 같아서 더 마음 아프다..
-
336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35:03>>333 불경해...
귓볼은 뚫어야한다구...
세츠하 독백을 그냥 읽었을 때에는 덤덤했지만... 긁고보니 눈물이 나서 답레를 작성 못하겠군요...(느린 손에 대한 변명) -
337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9:35:21만화로 차지멘 켄이 있다면
가미아리에는 저기맨 케이가 있다. (?) -
338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9:35:28세츠하쟝...? 세츠하쟝?(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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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세츠하 (uyTISsECVk) 2020. 10. 2. 오후 9:35:47본디는 세츠하가 가미아리에서의 기억만은 잃고 싶지 않다며 맞서싸웠을 텐데. 이렇게 돼버렸네. 그렇지만 계획이란 건 항상 어그러지는 거니까. 다들 슬퍼하지 않아도 돼.
-
34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35:56답레를 쓰고 오니 이게 무슨..(동공지진)
야. 이 나쁜놈들아!! ㅠㅠㅠㅠㅠㅠㅠ -
341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9:37:18흑흑 셋챠 어카누.
나꾸루는 다른건 몰라도 자신을 포기한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데, (섪게 욺) -
342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9:37:43너무 푹 자버렸다! 갱신이야!!
그리고 갱신하자마자 세츠하 무슨 일이야... :0 아아아... -
343 세츠하 (uyTISsECVk) 2020. 10. 2. 오후 9:37:48별 이변이 없으면 수학여행~하나비마츠리 전후해서 세츠하의 인간관계가 제로로 리셋될 거야.
-
344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38:00좋은 밤~! 카야주! >.</
-
345 마키 - 유이토 (TIQreWK/Z2) 2020. 10. 2. 오후 9:38:38" 아냐, 아냐! 난 동갑인 줄 알았어. 그리고 나도 어려 보인다는 말 엄청 많이 들어. 익숙할 정도로! "
마키가 손사래를 치며 대꾸했다. 나이가 많아보인다는 뜻은 아니었는데! 또 괜한 실언을 한 것같아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고 말았다. 하여튼 마키는 입조심을 해야해. 마키는 문득, 신계에서 들었던 꾸지람이 생각났다.
" 그래서 처음에 너랑 마주치고 엄청 놀란거야…. 조금 창피해서. "
한참 웃음을 터트리는 유이토의 옆에서, 마키가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조그마하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를 보아하니 여간 창피한 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마키가 괜스레 딴청을 피우며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다 문득 유이토를 보고선, 작게 맺힌 눈물을 닦는 그를 보며 함께 멋쩍은 웃음을 흘려낸다.
" 알았어. 이제 위치도 기억해놨으니까, 잘 살피면서 걸어올게. "
끝내 마키는 유이토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이길 수 없었다. 잘 들어줄 것이냐는 그의 말에, 마키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어찌보면 끄덕이는 그 모습이 꼭 당부한 것을 기억하려 애쓰는 어린이 같기도 했다. 착하고 귀여운 선배라. 마키가 살며시 고양이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 여기, 엄청 잘 만들었어. "
마키가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흘러가는 말인 척 하긴 했다만 정말 진심을 담은 칭찬이었다. 고양이 벤치나 고양이 계단 같은 것들. 고양이를 위해 정성을 다했을 그의 모습이 그려진다. 잠시 고양이를 향해 시선을 돌렸던 마키가 다시금 유이토를 바라보았다.
" 그리고 길고양이를 잘 대해주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래. 그러니까 유이토는 착한 후배야. "
그 말을 마지막으로, 마키는 몸을 일으켰다.
# 슬슬 막레 할까 유이토주!? -
346 마리아주 (ZZdOdrARY6) 2020. 10. 2. 오후 9:38:58어서와요 카야주~
-
347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9:39:40냉담하게 변할 거라는게 그 이유인가 엉엉.
카약주 어서와아. 푹 자고 왔나보네. -
348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40:03>>339
그래 그렇구나.. 근데 이건 그냥 세츠하주한테 하고 싶은 말인데.. 처음은 조금 무거울진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무게가 차차 덜해질거라고 믿어. 구멍 난 모래주머니처럼.. ^v^ -
349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40:36그렇다면 이변을 만들면 되겠구만. 홀홀홀. (노인네 웃는 소리)
그런데 조금 진지하게 이야기해서 저 독백으로 추정컨데 저런 행위가 한두번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는데..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이전에 99번과 1번이라고 독백에서 나왔던가요? 그렇다면 아마 신계에서 저 집안을 절대로 가만히 두지 않을텐데... 그 점은 괜찮겠습니까? 이미 전에도 살짝 이야기를 한 적이 있긴 합니다만. -
350 유이카 - 마리아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40:37유이카에게 미술실이란 미술 수업을 하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그러니 수업을 받을 때 외에는 그다지 갈 일이 없다. 원래라면 그렇지만, 지금은 모든 수업이 끝난 시간임에도 미술실로 향하는 중이다. 하교하기 직전 교사에게 붙잡혀 심부름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산처럼 쌓인 고무판을 안고 겨우 도착한 미술실 앞. 도착하기 직전까지도 버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너무 무거워서. 빨리 놓고 갈 생각으로 거의 깔려있다시피 한 손을 내밀었다.
"좀 열려라…!"
안간힘을 쓰며 미술실 문을 붙잡는다. 하지만 덜컹거리는 소리만 이어질 뿐, 굳게 닫힌 문은 열릴 기미가 없다. -
351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9:42:33카야주 어서와!
-
352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42:44으음... 그렇지 아무래도
신들이 그냥 신이 아닐진데, 인간들이 신을 이용해먹는다면 신의 위상이 떨어진다며 벼락이라도 무차별적으로 떨어트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렇다고 인간의 가문일 뿐인데 어마무시하게 강력하면 밸런스 붕괴에 개연성이 조금.... -
353 세츠하주 (uyTISsECVk) 2020. 10. 2. 오후 9:43:05아니, 기억소거 횟수는 나온 적이 없어. 99 운운한 건 세츠하를 만들 때 갈려들어간 늑대의 마릿수야. 2차대전 이후 버블경제를 거쳐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실행해왔으니 횟수가 꽤 되겠지.
그리고 시라사카 가가 풍비박살이 나는 데에는 전에도 그랬다시피 지금도 충분히 동의해. -
354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9:43:06다들 안녕안녕~
너무 푹 자서 머리가 무거울 정도야... 이렇게 또 시차가 비틀리고...
세츠하가 냉담해진다니... 게임친구 한 명을 잃은 카야챠가 뱀무룩하겠군...(?? -
355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43:51>>342
카야주 어서와 ^ㅇ^ 푹 잤다면 오늘 같이 새벽스레를 왕창 돌릴 수 있게 되게꾼..! -
356 유이토주 - 마키 (1zBdyde4aw) 2020. 10. 2. 오후 9:43:54이어지는 질문들에 유이토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였다. 결국 마키는 그저 고양이를 좋아하는 귀여운 선배라는 결론이 만들어졌으니까. 왠지 종종 이 선배를 통해서 재밌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마지막으로 이어진 마키의 말에 같이 몸을 일으키며 답한다.
" 길고양이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모두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카와사키 선배도 분명 좋은 선배일거에요. "
자리를 털고 일어나자 고양이들은 인사를 하듯 야옹~ 하는 소리를 내곤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하나 둘 걸어가 털썩 자리를 잡곤 누워버린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유이토는 고양이들이 깔끔하게 비운 캔들을 치워둬야 하겠다고 생각하며 몸을 일으킨 마키를 바라보았다.
" 여기서 벗어나서 학교 앞으로 가려면 계단을 내려가서 방향을 틀 필요없이 쭉 걸어나가면 되니까 조심해서 내려가요. "
혹시나 마키가 넘어지기라도 할까 조심스럽게 충고를 더한 유이토는 이내 미소를 머금으며 부드럽게 말을 덧붙인다.
" 다음번에는 학교에서 인사드릴게요. 그때도 제 인사 받아주세요. 선배. "
# 네! 막레로 해요! 수고하셨어요! -
357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9:44:34카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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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44:41카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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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9:45:00카하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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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세츠하주 (uyTISsECVk) 2020. 10. 2. 오후 9:45:20그런데 기억소거를 꾸준히 안 해줘도 탈이 나버리니까, 시라사카 가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 방금 올린 독백에도 어느 정도의 떡밥을 깔아뒀고. 신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버린 것부터가 잘못된 짓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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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마키주 (TIQreWK/Z2) 2020. 10. 2. 오후 9:45:43유이토주 수고 많았어! 고양이가 잔뜩 나오는 힐링 일상...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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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9:45:57비참한 삶보단 편안한 죽음이라는 말도 있지만, 레이주 말대로 미련은 언젠가 가벼워지니깐.
반드시 그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그게 틀어지는 순간 자멸하기 가장 쉬운 거라 생각해.
아픔이야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내적이든 외적이든 죽음으로 이어지는건 다소 애석한 일인걸. ;( -
363 유이토주 (1zBdyde4aw) 2020. 10. 2. 오후 9:46:51마키주도 고생하셨어요~ 마키가 귀여워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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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9:46:57오늘은 미술부가 자연을 그리기 위해서 나간 날...일 겁니다. 그렇게 아무도 없어야만 들어가서 볼 수 있겠죠. 누군가와 같이 그리던 시절도 있었다고 들었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없구나..."
굳게 닫힌 문 안에서 잠깐 회상을 해보지만 이런 게 있다. 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누군가가 오는 건가? 라는 생각에 굳은 채로 문을 바라보려 합니다. 열어줘야 하나? 근데 미술부면? 아니 미술부가 올 리가 없는데..
"...누..누구인가요..?"
떨리는 목소리입니다. 미술부라면 창을 열고 나가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그런가?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일단 문을 열어주려고 문 가까이로 다가가려 하네요. 미술부라면 고개를 푹 숙이고 빠져나가는 걸로.. 결정한 것이겠지요. -
365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9:47:15반가워 반가워~
ㅋㅋㅋㅋ처음...은 아니지만 오늘 다시 새벽반 데뷔인가!(?? -
366 세츠하주 (uyTISsECVk) 2020. 10. 2. 오후 9:47:34>>348 글쎄, 그런 것들은 보통 충분한 기간이 필요한데, 스레 러닝 타임은 그렇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얘를 한번 씻어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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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9:47:36다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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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48:07그렇군요. 하지만 적어도 절대로 적은 수가 아님은 어느정도 독백에서 짐작하게 될 테니... 만약 그 계획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시라사카 가문은 창조신 이자나기를 필두로 한 신들에 의해서 멸에 가까운 처분이 있게 될테니 참고해주세요.
차후 세츠하에겐 그 어떤 처분도 일어나지 않지만 신들이 적어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도는 세츠하에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기억이 없는 이상, 신으로서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원한다면 신의 힘으로 잃은 기억도 되찾아줄 수 있긴 하지만 그건 세츠하가 거부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들어서... 아무튼 일단 다른 이들의 설정상 흐름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으나, 이것만큼은 아무래도 스레 설정과 조금 닿게 되니까요.
신이 인간을 함부로 배신하고 대하게 되면 신은 모든 신의 권한을 잃게 되지만... 그와 반대로 인간 역시 신을 함부로 이용하고, 자신들의 이득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려 하면...그 끝은 좋지 않아요. 저 독백 내용대로라면.. 절대로 용서될 수 없겠지요. -
369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51:06아무튼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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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51:09>>366
그렇지.. 마음에서 무게를 덜어내는데 얼마나 많은 기간이 필요할지 아무도 가늠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힘냈으면 좋겠어 ^.^ 나도 혼자 마음에 무게를 더하는 부질없는 일에 지쳐서 그냥 모든 걸 내려놓은 입장이라 세츠하주가 어떤 감정을 느낄지 많이 공감 되거든.. -
371 토우카 - 켄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52:46토우카는 잠깐 멈칫했다. 이 차가운 기색은 분명 이전에 느낀 적이 있었다. 빛이 들지 않는 석조건물의 끝자락, 문예부실 앞의 복도에서. 곰팡이처럼 머물던 끝에 제대로 청소당했다. 락스처럼 따갑던 말. 토우카는 입을 어물대다가, 또 한 발 내딛었다.
"나... 야마다 씨를, 나무라려고... 온 건, 아니에요."
옥상에는 펜스가 있다. 켄야에게서 뒷걸음질 칠 때 펜스에 닿아 더 물러나지 못했듯이, 켄야도 펜스에 닿을 때까지 내딛으면 될 것이라고. 토우카는 생각했다. 그렇게 안절부절했지만 막상 실전에 있으니 기묘할 정도로 차분했다. 몇 번이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곱씹은 덕분이다. 그러므로 켄야의 대응에 섭섭한 마음이 들 단계는 이미 지났다. 이제 맞닥뜨렸으니 두려워할 때도 이미 지나버린 것이다.
"아뇨... 오히려, 사과하러 왔어요."
비록 그 발성은 형편없이 작고 갈라졌지만, 단단했다. 토우카는 내리깐 눈을 들어올리고, 도시락을 쥐고 있던 손에 더욱 힘을 줬다. 두 명 분의 수저가 통 안에서 달그락거렸다.
"그러니까... 들어주세요. 나는... 비, 비록 야마다씨 말을... 듣지, 않았지만요..."
또 한 번 발을 내딛었다. 여기서 도게자를 하기란 쉽다. 잘못했다며, 미안하다며 상투적인 말로 죄책감을 듬뿍 안겨주기도 쉬웠다. 그렇게 무마하고, 어렴풋이 자신에게 실망하며 다시 도망치기란 쉽다. 하지만 쉬운 길은 곧 잃어버리는 길이기도 하다. 코토네는 말했다. 잃어버린 후에 괴로워하지 말자고. 토우카는 도쿄에서 많이 잃었고, 가미아리에서 많이 괴로워했다. 가미아리에서마저 잃고 싶지 않았다.
친구라고 말해준 사람을.
"이번에는... 정말로, 정말로... 솔직하게 말할테니까요." -
372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53:52>>371
(5분 후) 미.. 미친놈아 니가 잘못했잖아..!!!! -
373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9:54:27요즘은 쩜삼펜 찾기 힘드네.
어떻게든 구하긴 했지만, -
374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9:54:34>>3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독백에서 이미 친 드립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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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9:54:54>>372 순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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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55:22쩜삼펜이 무엇이옵니까 꾸루꾸루주??
아 나 스레에서 맨날 뭐 물어보기만 하는 거 같다 ㅋㅋㅋㅋ ^q^ (바보다) -
377 세츠하주 (14YJVxpSb6) 2020. 10. 2. 오후 9:56:21지름이 0.3mm인 가는 펜을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해. 옛날에는 하이테크라는 좋은 걸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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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9:57:25아 하이테크를 쩜삼이라 하는구만.. 가격은 무시무시한데 한번 떨구면 거의 90% 확률로 막혀버려서 몇번 쓰다 잘 안썼는데.. ^q^ 인기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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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유이카 - 마리아 (RrfA8wNWrQ) 2020. 10. 2. 오후 9:57:28제발 열려라. 거의 문에게 사정하며 손을 움직였다. 하지만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원래는 쉽게 열었을 문인데, 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안 될 일인가. 계속 이어지던 덜컹거리는 소리는 안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멈췄다.
"선생님 심부름 왔는데요."
문득 유이카는 이 목소리를 어디선가 들었다는 걸 깨달았다. 분명 어디선가... 아!
"혹시 나츠토시 씨? 저 야나기예요! 그, 지난번에 저택의 사진을 찍었던."
문을 열기 위해 한 손을 뺐더니 반대쪽 팔에 가해지는 무게가 늘어났다. 그 때문에 몸은 점점 왼쪽으로 기울어지고, 말은 빨라진다.
"문 좀 열어주실래요? 제가 지금 팔을 쓸 수가 없어서." -
38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9:58:53(별 일이 없으면 다음주에는 연휴때 놀러가서 스레에 없음)
(고로 이 연휴때 실컷 노는 것이 좋을까)
(급 고민)
음. 그냥 노는 것으로! 혹시나 케이를 만나고 싶다. 케이와 일상을 하고 싶다. 케이와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다 등등이 있다면 찔러주시면 응하겠습니다! 나는 지금 돌릴 수 없다. 멀티를 하고 있어서 힘들다. 하시는 분은 깔끔하게 스루해주세요! -
381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9:59:57>>376 친절한 댕댕주가 알려주었단 거시다.
세밀한 그림 그릴때 편해서 말야. 픽크루다 뭐다 해서 몇년만에 그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377 하이테크는 이제 없어. 죽었어. (무룩)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빅이 있지. -
382 세츠하주 (14YJVxpSb6) 2020. 10. 2. 오후 10:02:14세츠하의 기억소거에는 아직 유예기간이 있으니 세츠하가 이 브금을 사용한 독백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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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0:02:34엑시트 다보고 왔다. 융프로디테 얼굴은 역시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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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0:03:33엑시트 재미있지 :3
해나주 어서와~ -
385 분노를 참자 (cQE/VkLJb6) 2020. 10. 2. 오후 10:03:36파앙! 팡!
샌드백이 주먹에 맞아 큰 소리가 들려온다. 때리고 있는 사람은 글러브도 끼우지 않고 맨주먹만으로 샌드백을 치고있었다.
" 아, 엿같네. "
지금까지 그런 면모를 한 번도 보여준적이 없지만, 욕을 내뱉었다. 욕을 뱉는 것 만으로도 그렇게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화를 푼다고 열심히 두드리고는 있지만, 벌써 2시간째. 화는 잘 가라앉지 않는다. 아무래도 오늘 잠은 다 잔것 같다. 앞으로도 주먹은 쓰지 말아야겠다. 어느정도 화가 풀릴 거라고 생각해서 그 녀석을 때렸지만,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쌓여만 간다.
게다가 그로 인해서 다른 사람에게 공포를 심어주었다.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 더 이상은, 그래선 안된다. 그래서 얻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잃는것만 늘어갈 것이다.
잠시 땀을 식히려 근처에 아무렇게나 털썩 주저앉았다. 온 몸이 뜨거워지는 기분이다. 특히 얼굴. 아직까지 남아있는 분노는 몸에 열이 오르게 만들었다.
" 씨이이이이이이이X. "
중얼거리듯이 길게 말하고는 자리에 풀썩 누워버린다. -
386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03:51>>382 아앗. 브금이 좋다! 이거 얼마만에 듣던가!
>>383 엑시트 재밌지요! 좋은 밤~! 해나주! >.</ -
387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05:06사노이야.. 사노이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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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10:05:22>>382 '치트키'를 위한 '치트키'를 써야 하는 것인가? 역시 가미아리의 늑대신, 호락호락하지 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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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0:06:51선생님의 심부름을 왔다고 들려오는 목소리는 아무래도 미술부는 아닌 것 같았습미다. 그보다는 아는 목소리였지요. 나츠토시 상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더 확실하네요. 물론 미술부라도 해도 나츠토시 상이라고 불렀겠지만. 선생님의 심부름을 하기엔 미술부는 고급 인력...이던가요?
"아. 야나기 상이군요. 미술실 문은 조금 걸리는 게 있어서 그냥 열려면 조금 힘들게 열린다고 들었답니다."
말아 빨라지고 문이 안 열린다는 건.. 뭔가 짐을 들고 있어서일까. 라고 생각하면서 문을 부드럽게 열어주려 합니다. 짐을 쏟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열고는 짐이 있다면 살짝 덜어주려 시도할까요?
"미술실에 가져다 두라고 하셨나 보네요."
희미하게 미소지으면서 들어오세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
390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0:07:0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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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07:49것보다 >>382는 일상을 찌른 것인가? 아닌 것인가. (갸웃) 모르겠으니 일단 대기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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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세츠하주 (14YJVxpSb6) 2020. 10. 2. 오후 10:09:06그냥 그렇다고 말해둔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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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09:57>>392 그런 것이로군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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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0:10:12일상은 이미 한번 돌렸고... 이제는 좀 쉬어야겠구먼.(노곤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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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켄야 - 토우카 (zAzoJ/XFMY) 2020. 10. 2. 오후 10:10:56"그야 그렇겠지. 이런 상황에서 나한테 뭐라고 하러 왔다면 그냥 무시하고 갔을테니."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이 곳에 남아있었다. 아무래도 오랜시간 무언가를 생각하고 온 모양이었지만 지금의 그가 고려 할 사항은 아니었다. 미즈코시 토우카는 그 장소에서 '호의는 호의로 돌아오지 않는다' 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우치게 해 주었으니. 다행이었다. 나는 아직도 멍청하게 호의를 믿을 뻔 했다. 사람은 성공과 실패의 과정에서 성장 해 나간다. 결국은 이 일도 '야마다 켄야'의 성장과정의 내용일 뿐.
"사과는 필요없어. 서로 사과하고 사과받을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
애초부터 서로 친구가 아니었고 서로를 위할 이유는 없었다. 이제와서 관계성을 회복한다니 전제조건부터 틀려있었다.
"이번에도, 무릎을 꿇는거냐?"
솔직하게 말한다는 말에 이제는 질렸다는 듯, 조금 짜증이 섞인 어투로 말했다. 하지만 야마다 켄야는 말을 듣기위해 이 장소에 남아있다. 듣기로 결정했다면 일단은 입을 다물어야한다. 야마다 켄야는 격정적인 그를 다그쳤다. 심장의 고동을, 아직 높이지 말라고.
"좋아, 들어줄게. 사과는 필요없어. 네가 나에게 하고싶은 말. 최대한 짧게. 난 길고 긴 미사여구와 포장을 정말로 싫어하거든."
자고로 글이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워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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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10:59수고하셨어요! 해나주! >.</
자. 이제 뒷마무리는 렌야에게 맡기는 것으로! 판은 깔아두었다! (그런 거 아님) -
397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0:13:43다들 수고하셨어요~
맹금류 멋져...!
그러고보니 일본에서는 맹금류를 기를 수 있다고 하니까. 한 번 알아볼까.
마리아: 저는 애완동물은 기르기 곤란한데요.
마리아주: 부엉이를 기른다거나 매를 기른다거나 너무 멋지지 않음? 응?(애원)
마리아: (내치기) -
398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10:15:06흑흑 사노이쟝 흑흑
그리고 난 또 변함없이 케엪씨에,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다이소 옆에 있는 케엪씨가 잘못한 거라구. -
399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10:16:38해나주 캡틴 고생 많았어.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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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유이카 - 마리아 (RrfA8wNWrQ) 2020. 10. 2. 오후 10:17:38그런 문제가 있었으면 미리 알려줬어야지! 원망의 말을 떠올렸지만, 정작 당사자는 이곳에 없다. 하기야 매주 미술실을 사용하는 학생이니 당연히 안다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항상 친구들 뒤를 따라 들어갔기에 직접 문을 열어본 적이 없었다는 걸까.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해요! 나츠토시 씨 없었으면 못 들어올 뻔 했어요..."
문이 열렸을 때 빛이 비치는 줄 알았다. 그만큼 유이카는 간절했다. 게다가 짐까지 덜어주다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네. 집에 가려다가 붙잡혔지 뭐예요. 2학년 과제물이랬던가?"
고무판을 가장 가까운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고생한 제 어깨를 주물렀다. -
401 세츠하주 (14YJVxpSb6) 2020. 10. 2. 오후 10:17:45>>398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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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19:42귀여운 세츠하의 마음을 언 로크해서 가미아리에서의 기억만은 잃고 싶지 않아! 하고 맞서싸울 힘을 줄 인/신은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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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10:20:36카미콜렉터 켄야가 갈 차례인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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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0:20:41일단 해나는 아니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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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10:21:10>>401 힝잉잉.
하지만 버거만 시켰는골, 미친듯이 먹지 않는 이상은 살 안찌니까 괜찮아. 아마도,
언젠간 찌겠지. -
406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0:22:08카야챠는 눈치없이 게임 얘기만 할 것 같으니 자연스럽게 탈락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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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10:22:37와아. 카미하렘왕국 켄야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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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0:24:46"아.. 과제물이라."
미술 과제물은 아주 성심껏 중간치를 만들어두고 있던 터라 까먹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내 것도 있을 거라고 말하면서 어디 놔두면 되려나. 라고 보면 유이카가 내려놓은 곳 옆에 내려놓고는 유이카를 바라보려 합니다.
"작업에 방해될 수도 있어서 조금 덜컹거려서 인기척을 내는 거라고 하더라고."
왜 그런 건지는 묻지 말아줬으면. 이라고 말하면서 사실 그냥 낡은 걸지도 모르지? 라고 농담을 합니다.
"미술부원은 오늘은 자연을 그리러 나갔다고 하네."
야나기양은 가져다두면 바로 하교하는 건가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그러고보면 마리아는 의자에 앉아서 스케치북을 무릎에 두고 있을까요? -
409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0:25:13마리아는... 흑흑. 가능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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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25:53카즈키는... 주인 되는 제가 멋진 말을 할 능력이 안 되어서 생략.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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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27:09코토네가 흘리는 낱말들은 결국 듣는 이 본인이 바뀔 의지가 있어야, 나아갈 뜻이 있어야 먹히는 수동적인 응원과 조언이라... 세츠하는 내 개인 캐해로는 현재 상태에 미묘한 안온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안 들을 거 같아보여
코토네는 안될 거야 아마 -
412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10:27:15괜찮아. 나도 멋진 말 같은거 못해. 강단있지도 못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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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유이토주 (1zBdyde4aw) 2020. 10. 2. 오후 10:29:03유이토는 남을 변화시키는 걸 의외로 꺼려하는 편이라... (과거의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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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29:50물론 본인이 벗어날 뜻이, 괴롭더라도 나아갈 의지가 있다면 오토바이 끌고 와서 탈래? 하겠지만... 변화에 순응하고자 안온한 보금자리를 떠나는 건 생각 이상의 강단이 필요하니까
자기자신을 잃는 선택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감정적 변화가 생기지 않을 무미건조함을 띄고 있는 현재로서는 그런 변화를 이끌어낼 사람이 흔치 않겠지... -
415 나쿠루주 (OoMjvLej1c) 2020. 10. 2. 오후 10:29:58그러니 모두가 한번씩 쓰다듬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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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츠바사-토우카 (7X4uupg/rE) 2020. 10. 2. 오후 10:30:26입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모습에 망나니는 별양 말을 얹지 않으며 꽤 참을성 있는 자세로 기다렸다. 양아치 같은 겉모습을 고려하자면 괴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고, 기분이 좋지 아니함을 고려하면 처음 만난 소녀를 지금까지도 상대하고 있음이 이상하겠지만, 어찌되었건 해변에서 들은 말마따나 그는 뼛속부터 모진 위인은 되지 못했기에. 위악과 위선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다 종국에는 위선을 택하는 것이다. 종시 이렇게 있을 것이냐 하자 당당히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잠시 헛웃음 짓기는 했지만.
망나니는 가능한 한 비관적인 감정을 배제하고자 노력했다. 더듬더듬 말을 이어가는 토우카를 보며 초면에 왜 그리 참견질이냐 할 수도 있었지만, 조금만 더 들어보자니 막판에 죄송하다 끝나는 말이 그리 악의가 담겨보이지가 않는 것이다. 게다가, 가부간에 제가 모든 잘못을 저질렀음이 명백하지 않은가. 신일지언정 엄연히 학생을 내세운 신분으로 술을 마신 채 등교하고, 그도 모자라 담배도 하고 싶었다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하고.
그래서 망나니는 늘상 그랬듯이 비릿하게 웃었다.
"인마, 친구야. 죄송하면 무언가 변상하셔야지. 안 그러셔? 내는 말이다- 손해 보고 마는 성정은 아인지라 말여."
부러 뭐 꿍꿍이 감추는 것이 있는 양 음험한 목소리로 말하며 뜸을 들이다, 이윽고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였다. "무어, 첨 만났으니 좀 봐줘볼까. 변상은 선생에게 꼰지르지 않는 정도로 하자스라. 으이?" 어쩌면 맥이 탁 풀릴 수도 있는 소리를 하며 설렁설렁 벽 쪽으로 걸어가 등을 기대더니 느릿하게 주저앉는 것이었다. 교실로 올라가는 것은 조금 뒤로 미룰까 싶은 생각에. 망나니는 피로에 다소 젖은 눈빛인 채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여댔다.
"이유야 별거 있긌나. 내는 니와 다르게 나쁜 어린이니까지. 왜, 니도 나쁜 어린이 되고 싶단겨?"
그리고 또 비릿하게 웃었다. 피곤했지만. -
417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30:28>>415 좋아 딱 대 고속 45연속 쓰다듬기 머신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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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0:30:59>>415 찬성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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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31:38일단 조용히 있었는데 캡틴의 견해로는 지금 내 캐릭터는 아닐거야...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 같아서.
이게 특정 누군가의 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말 그대로 세츠하에게 있어서 가미아리의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포인트 같으니 그냥 일상을 돌릴 때 즐겁게 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유도하려고 하면 그건 또 세츠하주에게 부담이 될 테니 걍 언제나처럼 캐입 즐기면서 노는것이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
420 츠바사주 (7X4uupg/rE) 2020. 10. 2. 오후 10:31:45얍 갱신할게 모두 안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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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31:46>>415 좋아! 그러면 누군가 총대매고 세츠하한테 프리허그 알바를 대신 해달라고 맡겨! 그다음에 다들 프리허그에 참여해서 엉망진창 머리를 쓰다듬는 거야! (관계성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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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32:12츱하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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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32:36좋은 밤~!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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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32:51>>419 아아... 정답은 추억 이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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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0:32:53츠바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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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0:33:31>>419 앗... 아아... 난 그것도 모르고...
세츠하와 즐거운 추억쌓기... 하고싶다...(한번도 못해봄(? -
427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33:58음... 초기화되기 전에 한 번은 세츠하와 만나서 놀아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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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세츠하주 (14YJVxpSb6) 2020. 10. 2. 오후 10:35:31러닝 기간을 생각하면 오히려 초기화 직후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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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유이카 - 마리아 (RrfA8wNWrQ) 2020. 10. 2. 오후 10:36:23"교탁 위에 두라고 하셨어요. 아, 저기, 나츠토시 씨가 한 거요. 봐도 돼요?"
마리아가 제출한 과제물은 어떨지 호기심이 생겼다. 사실 작품보단 그걸 만든 사람을 향한 관심이라 해야 옳을 것이다. 아직도 유이카는 마리아가 변해버린 이유를 알지 못했으니.
"둘 다일 수도 있겠죠!"
말한 대로 더 묻지 않고, 적당히 받아쳤다. 그나저나 오늘은 미술부원들이 다 나갔단다. 어쩐지 동아리 시간인데도 조용하더라니. 책상에 대충 올려두었던 고무판들을 들어 다시 교탁으로 향했다.
"방해되지 않는다면, 조금 더 있어도 될까요?"
시선이 스케치북을 향한다. 앞서 말했던 호기심이 원래라면 그대로 돌아갔을 유이카의 발목을 붙잡았다. -
43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37:18그리고 생각해보면 기억을 잃는다고 한다면 저는 그 이후에 추억을 쌓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물론 조금 당혹스러울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츠하라는 캐릭터 자체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게 서사라면 저는 존중해야한다고 보는지라.
물론 조금 안타까울 순 있지만 너무 그런 분위기로 이끄는 것은 조금 애매하다고 보기에 그냥 조용히 있으려고 했으나 이리 레스를 남깁니다. 음. 케이도 그렇지만 저도 말솜씨 참 없군요. 역시 캐릭터와 오너는 닮는 거랬어. -
431 코요 - 폭풍의 씨앗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0:37:26정기보고 이전, 츠지무라 가.
"이번달은 생필품이 많이 비었더군요. 늘 쓰던 물건으로 채워뒀습니다"
"..네."
"검진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 잊지 말고 다녀오세요."
"알고 있어요."
"달리 필요한게 없다면 저는 이만"
"저, 시라누이 씨."
"예?"
"그...러니까, 라인,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앞으로 써야 할거 같은데요."
"그런거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잠시 핸드폰을 주시겠어요?"
"여기요.."
(...)
"이걸로 앞으로 추가되는 연락처는 바로 라인에 뜰겁니다."
"..."
"더 도와드릴게 있나요?"
"아니! 아니에요. 됐어요. 고마워요. 시라누이 씨."
"아닙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이후 시라누이의 보고에 코요의 라인 설치, 새 연락처 등록에 대한 건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
432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0:38:16켄야 찐텐으로 화내는거 처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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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0:38:40츱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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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10:39:26츠바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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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39:32기승전우정 뭐야, 짱웃겨.
나 안그래도 누구랑 이런 주제로 돌려보고 싶다 너무 많아.
코토네가 눈을 감고 다니는 이유라던가,
켄야의 호랑이기운이라던가,
토우카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던가,
츠바사의 의도적인 양아치칫이라던가,
시라세의 양키력이라던가,
기타 등등 -
436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39:35거 시라누이 씨. 너무 기계적이구만요.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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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39:48와아, 츱사주 어서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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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행주가 된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0:40:09(철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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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0:40:31뭐야 또 어느 바보가 번뇌에 빠져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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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0:40:50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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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유이카주 (RrfA8wNWrQ) 2020. 10. 2. 오후 10:41:13시라세주 어서와~ 오늘도 고생했어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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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0:41:14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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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41:17시라누이 씨... AI냐구...
헤이 시리~ 라인 쓰는 법 알려줘~ -
444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41:44>>438 어서와 시라세주! 추... 축축해졌잖아... (´;ω;`)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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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41:52시라누이씨, 멋진데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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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0:41:56>>436 그런 사람이라 어쩔수 없는 걸. 생각없이 폰을 넘겨준 코요를 탓하자.
갱신(참취)해. 다들 좋은밤이야. -
447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42:10시하시하
아까 행주 빤다는 걸 봤던 거 같은데
행주를 너무 빨다... 행주 그 자체가 되어버린 게 아닐까? -
448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42:26좋은 밤~! 시라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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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0:42:28코요주 어서와~ 참취라니 괜찮은건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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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42:33헉 젖은행주 짹짹이주 어서와아.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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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42:41코하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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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42:46행주를 너무 빨면 행주가 된다...
이 스레를 너무 빨아버리면 나는 스레가 되는 건가...?! (기적의 논리) -
453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0:42:50(윗 레스 읽어보고 옴)
시라세한테도 무리......... 까맣다 못해 하얗게 타버렸네. 저런.
예이 좋은 저녁입니다아아아아─앗
>>435 엄마가 할리데이비슨 빌려줘서 어깨에 힘 이빠이 들어간 시라세랑 돌려보...
아 맞다 나 일상 2개 킵해놨지. 답레 가지러 가겠습니다!! -
454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0:43:10"제가 한 걸요? 그다지 잘 하지는 못했지만요.."
못했다고 하기엔 잘했지만. 정말 잘 했다! 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생까보다 정교하다는 것도 알지도 몰라요? 조금 본 다음에는 부끄럽다면서 섞어내려 했겠지만요. 처음 봤을 때보다는 조금은 누그러진 듯한 느낌이 들었을지도 모른다고 마리아 스스로는 생각합니다. 학교냐 집이냐.. 그런 것이 차이가 있는 걸까..
"조금 있어도.. 네. 괜찮아요."
선선히 허락하고는 야나기씨는 미술 성적이 괜찮나요? 라고 넌지시 물어보려 합니다. 구도는 잘 잡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진도 구도 잘 잡는 게 중요하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스케치북을 넘깁니다. 저번에 그린 왜곡 그림은.. 꽤 괜찮아서 캔버스에 옮겼고.. 다음 장엔 뭘 그리지.. 라고 생각하며 흰 종이를 앞에 둡니다. -
455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43:33>>452 무슨 소리야
우린 이미 이 어장 과 하나야 -
456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43:33아니. 잠깐만! 생각해보니 새 연락처 등록이 보고되었다면 거기에 번호가 저장된 케이의 건도 보고가 되었다는거잖아. (흐릿) 마을 대표님의 이름으로 개인 사적 영역을 침범한 죄값을 치뤄라! 보고받는 이! (그런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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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43:39코요요는 오늘도 참취구나. (머엉)
나도 스텔라 꺼낼까, -
458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44:03일단 좋은 밤~! 코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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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0:45:00꼬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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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45:00난 양손에 일상 하나씩 있는 사람이랑은 돌리지 않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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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0:45:38창조자의 별이 레이에게 속삭였다.
"초조해하지 말아요. 누군가는 당신의 가치를 알고있어요."
레이, 그 말을 듣고 서글픈 어둠을 바라보았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진단 가져왔습니다.. ( ˊᵕˋ ) 다른 참치들도 한번씩 돌려줘! -
462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45:49시라누이씨 의문의 공범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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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46:26곧 스러질 별빛이 호조인 코토네에게 속삭였다.
"누가 나한테 기도하더라. 자기 소원은 됐으니까 너의 바램을 이루어달라고."
호조인 코토네, 그 말을 듣고 그저 웃었다. 웃고 싶어서 웃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
464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46:33보라빛 별이 미소노 케이에게 속삭였다.
"집착이야, 미련이야? 버릴 때도 되지 않았어?"
미소노 케이, 그 말을 듣고 무언가를 외쳤다. 당신은 그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알고있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케이:(바이올린을 빤히)
케이:(이걸 버리라는거야?)
케이:별님 나빠요. -
465 토우카 - 켄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0:47:10무릎을 꿇는 거냐는 물음에 토우카는 고개를 저었다. 도게자는 곧 도망이었다. 토우카가 가장 싫어하는 도망. 싫어하면서도 택해야했던 삶의 방식. 하지만 토우카는 너무도 오래 도망쳤다. 맞서려고도 했다. 나의 약점은 숨기고 타인의 약점은 후벼파려고 했었지만. 그 방식은 오프라인에서 쓸 것이 아니었다. 텍스트와 가상의 인격만이 있는 온라인에서라면 달랐지만.
그처럼, 토우카가 발을 딛고 있는 이 현실에서는 글처럼 간결하게만은 전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요점부터라면 말 할 수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은 모든 설명의 앞이든, 뒤든 자리할 수 있었고, 몇 번이고 말해도 부족하니까.
"미, 안... 아니, 죄, 죄송해요."
도망치지 않기로 했다. 싫은 것으로부터, 두려운 것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다고 자신을 기만하며 온 가미아리다. 토우카는 아마도 교토로도, 오사카로도 갈 수 있을테지만 가지 않는다. 알았기 때문이다. 도망치는 것은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도망치면 미즈코시 토우카는 여전히 머물러있을 것이라고.
폐쇄적이고, 인간비난적이며, 그저 혐오하기 위해 근거를 찾아낼 뿐인 비열한 인간으로.
미즈코시 토우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으로.
"친구, 아니라고... 말해서요. 음침하다고... 생각 하고 있다고, 거, 거짓말해서요."
미즈코시 토우카에게 그것 이외에도 미워할 구석은 많았다. 사람은 꼽게 보려거든 얼마든지 꼽게 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것은 그저 하나의 움직임이었다. 자신을 그만 미워하고 싶다는 일말의 호소였다.
"사실은... 치,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아니, 친구라고... 친구,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요지경이고, 민낯들은 하나같이 비열하고 거지같은 족속들이지만. 조금은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가미아리에서. 그래서 토우카는 가미아리에서 도망치지 않기로 했다. 마마 때문이라는 변명은 진즉에 버렸다.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좋았다.
도쿄에서 그렇게 데여놓고도 정신차리지 못한 자신이 싫었지만, 그걸 감내해보자고 생각할 정도로. -
466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47:53가면의 별이 사토에게 속삭였다.
"도망치지 마. 너 대신 누군가가 고통받을거야."
사토, 그 말을 듣고 무언가를 외쳤다. 별은 그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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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키:뭘 도망친다는 건데!!! 설명이라도 해줘 이새■야!!! -
46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48:04인내하는 별이 사야시 나쿠루에게 속삭였다.
"누가 당신에게 전해달래요. 이제 그만 놓아달라고."
사야시 나쿠루, 그 말을 듣고 이를 악물었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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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아, 너마저. (마을 어귀에 섧게 우는 꽃 되어버림) -
468 사노이주 (V3QGDEqxuc) 2020. 10. 2. 오후 10:48:12찬란하게 빛나는 별이 우시다 사노이에게 속삭였다.
"누군가 당신에게 묻고싶대요. 자기를 조금 다른 의미로 좋아해줄 수는 없냐고."
우시다 사노이, 그 말을 듣고 눈을 감았다. 별의 잔상은 눈 안에 남아 오랜시간 아른거렸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 누가요? (머엉) -
469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0:48:18의자에서 호레ㅔㅔㅔㅔㅔ하면서 돌다가 혼났어. 너무해.
>>456 ??? : 보호자 권한인데? 문제있어?
>>457 어서 꺼내오자. 같이 참취하자. -
470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48:49>>469 물음표 세개 인성 문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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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0:48:53봄의 별이 야시오 카야에게 속삭였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요. 나머지는 별들이 책임질게요. 자, 모든 걸 내려놓고 눈을 감아요."
야시오 카야,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뭐야 뭐지 뭔가 의미심장한데... :0 -
472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0:49:06레이은/는 창틀에 팔을 걸친 채 빌딩숲의 야경을 바라보고 있다.
오늘 하루, 무척이나 외로웠던 것처럼 보인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조심스럽게 손을 맞잡는다.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하루의_형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1076
진단 너무 재밌다.. 하루의 형태도 한번씩 돌려줘 ^ㅇ^ -
473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0:49:09가장 거대한 별이 츠지무라 코요에게 속삭였다.
"이제 너한테 남은 게 뭐야? 부질없다는 걸 알면서."
츠지무라 코요, 그 말을 듣고 귀를 막았다. 하지만 목소리는 지워지지 않았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헐 진단님 개아파요. 너무해. -
474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0:49:44진리를 깨우친 별이 송해나에게 속삭였다.
"누가 너한테 전해달래. 보고싶다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송해나, 그 말을 듣고 존재가 뚜렷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엥 누꼬. -
475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0:49:49태양이 미즈코시 토우카 에게 속삭였다.
"누가 당신에게 전해달래요. 그 순간에 당신을 꼭 안아주고 싶었다고."
미즈코시 토우카 , 그 말을 듣고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이것만 올리고... 답레쓰러...갑니다... -
476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50:11호조인 코토네은/는 창틀에 팔을 걸친 채 빌딩숲의 야경을 바라보고 있다.
오늘 하루가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 같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고개를 가까이 가져간다.
"오늘 너무 행복했어."
#하루의_형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1076
엑 -
477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0:50:13송해나은/는 커튼의 틈 사이로 새어드는 새벽빛을 바라보고 있다.
오늘 하루, 누구보다 행복했던 것처럼 보인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입을 연다.
"매일이 오늘같았으면 좋겠다." -
478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50:17의자에서 호레하면 누구든 혼나.
-
479 세츠하주 (14YJVxpSb6) 2020. 10. 2. 오후 10:50:18숨어있는 별이 시라사카 세츠하에게 속삭였다.
"아직 나를 찾아올 때가 아니에요. 해야할 일이 남았다는 걸 알고 있잖아요."
시라사카 세츠하, 그 말을 듣고 듣지 못한 척 고개를 돌렸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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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반대방향으로 쏜 총알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뒤통수를 맞췄다는 느낌이야. -
480 타카코주 (0qAebl7Dh2) 2020. 10. 2. 오후 10:50:25여름의 별이 오오누키 타카코에게 속삭였다.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잖아요."
오오누키 타카코 , 그 말을 듣고 별을 외면했다. -
481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0:50:30야시오 카야은/는 커튼의 틈 사이로 새어드는 새벽빛을 바라보고 있다.
오늘 하루, 누구보다 행복했던 것처럼 보인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잠시 고민한다.
"오늘이 지나가는게 너무 아쉽다."
#하루의_형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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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까지 게임으로 밤을 새고 난 후의 모습인가...(? -
482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0:50:45츠지무라 코요은/는 베란다로 나가 하늘에 점점이 찍힌 별을 구경하고 있다.
오늘 하루가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 같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입을 연다.
"오늘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루의_형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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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수 있는 상황인가 이거. -
483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50:49미소노 케이은/는 방바닥에 대자로 뻗은 채 눈을 깜빡이고 있다.
오늘 하루가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 같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잠시 고민한다.
"오늘 너무 행복했어."
#하루의_형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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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그러니까 내일도 우리 집에서 놀자. 얘들아. (대충 소꿉친구를 바라보며) -
484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50:52진단이 작두 타는 사람들이 몇몇 보이는걸...
-
485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0:51:20따스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별이 이즈모 시라세에게 속삭였다.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잖아."
이즈모 시라세, 그 말을 듣고 따스한 어둠을 바라보았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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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세: (별에 대고 쌍뻐큐(운명운운 제일 싫어함 -
486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51:21>>483 방바닥 대자 (폭소
-
487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51:26좋은 밤~! 타카코주! >.</
-
488 사노이주 (V3QGDEqxuc) 2020. 10. 2. 오후 10:51:26일상이나 돌려볼까?
-
489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51:41다른 캐릭터들은 안 나온 방바닥 대자...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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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0:51:48타카코주 어서와~
-
491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51:49사야시 나쿠루은/는 방바닥에 대자로 뻗은 채 눈을 깜빡이고 있다.
오늘 하루가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 같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잠시 고민한다.
"네가 없었으면 오늘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
#하루의_형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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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시죠? (멍) -
492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10:51:59야마다 켄야은/는 침대에 누워 이불을 목 바로 아래까지 끌어올린 채 누워있다.
오늘 하루, 누구보다 행복했던 것처럼 보인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고개를 가까이 가져간다.
"오늘이 지나가는게 너무 아쉽다."
????? -
493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52:03사토은/는 옆으로 누운 채 감기려는 눈꺼풀을 애써 참아내고 있다.
오늘 하루를 힘겹게 보낸 듯 보인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입을 연다.
"오늘이 지나가는게 너무 아쉽다."
#하루의_형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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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오늘 아파서 학교 하루 쨌다.)
카즈:(...개꿀인데?)
카즈:오늘이 지나가는 게 너무 아쉽다... (인성) -
494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52:04벼하벼하
-
495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52:23>>491 방바닥 대자 2스택이네
-
496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0:52:23>>478 그래도...흥이야. 흥.
방바닥 대자 ㅋㅋㅋㅋㅋㅋ 케이 커여워... -
49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52:26와아 벼주 어서와아.
-
498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0:52:37이즈모 시라세은/는 창틀에 팔을 걸친 채 빌딩숲의 야경을 바라보고 있다.
오늘 하루, 무척이나 외로웠던 것처럼 보인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입을 연다.
"오늘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루의_형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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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세: (그 말을 한 직후(고개 떨어뜨림(주홍색(어디선가 압력밥솥 무게추 돌아가는 칙칙칙칙 소리가 나는 것 같다. -
499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52:59>>485 운명을 거부하는 쌍뻐큐! 멋지다!!
-
500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0:53:43벼주 어서와!
-
501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53:47사노이주가 일상을 구하고 계시는가. 캡틴도 일상을 구하고 있는데.
그런고로 사노이주 지금 몇 멀티입니까? -
502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0:53:51츠키하쿠 레이의 꿈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꿈. 당신이 그리워하는 존재가 당신에게 꽃을 내밀었네요. 그가 내민 꽃은 노랑 제비꽃, 수줍은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 꽃을 당신에게 선물하는 의도는, 나도 잘 모르겠어요. 츠키하쿠 레이, 받을 건가요?
#당신의_꿈에_찾아갑니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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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 -
503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0:53:57이거... 하루의형태 이거 권한 사람 누구야. 그냥 부끄러워하는 시라세가 보고 싶었던 것뿐이지!? (도끼병
-
504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54:09TMI.
나쿠루는 의외로 대자로 뻗기 잘한다.
배 위에 부타츄를 올려놓고 자기가 오늘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못했는지 고민한다고,
가끔씩 우주를 느끼기도 한다. -
505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54:21좋아! 진단 분위기가 난 김에 또 영업한다!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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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캐가챠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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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54:38>>505 저건..저건...다 쓰기 너무 힘들어요. (흐릿)
-
507 타카코주 (0qAebl7Dh2) 2020. 10. 2. 오후 10:55:24안녕안녕
-
508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0:55:31미소노 케이 확정 뽑기권💮
[SR] 고양이의 골목가게 미소노 케이
[S] 하늘정원의 신님- 미소노 케이
[A] 다 같이 하는 청소- 미소노 케이
[R] 네가 준 꽃- 미소노 케이
[S] 달님이 남긴 빛- 미소노 케이
[S] 연극의 주인공- 미소노 케이
[S] 파도의 주인- 미소노 케이
[S] 창가의 꽃병- 미소노 케이
[SSR] 불꽃놀이의 추억- 미소노 케이
[S] 바베큐 파티- 미소노 케이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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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따로 일러스트는 안 썼다구! 아무튼 그 중에 하나비마츠리 한정 카드가 보인다. -
509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55:52사야시 나쿠루의 꿈은 깊디깊은 심해 속의 꿈. 뿔이 뽑힌 유니콘이 당신에게 꽃을 내밀었네요. 그가 내민 꽃은 매화, 고결한 마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꿈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해석하기 나름이죠. 사야시 나쿠루, 받을 건가요?
#당신의_꿈에_찾아갑니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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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한거 둘째치고, 님 뿔 어디갔어요. (얼척) -
510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56:19유니콘이 뿔이 없으면... 마치 붕어 없는 붕어빵....
-
511 유이카 - 마리아 (RrfA8wNWrQ) 2020. 10. 2. 오후 10:56:45"에이, 잘 했는지가 뭐가 중요해요. 그냥 나츠토시 씨가 한 걸 보고 싶은 것뿐인걸요."
곧 마리아가 제출한 고무판이 앞에 놓였다. 한눈에 감탄할 정도로 엄청난 작품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뚫어지게 응시하던 유이카는 미소와 함께 고개를 들었다.
"뭐야~ 잘 하셨잖아요! 저는 여기 있는 것들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데요."
허락이 떨어지자 유이카는 얌전히 자리에 앉았다. 이어진 질문에 잠시 답을 고민했다. 적당히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그녀의 성적표에 찍히는 유이한 높은 점수. 그 중 하나가 바로 미술이다. 하지만 대놓고 점수 잘 받는다 말하려니 좀...
"뭐, 적당히? 내놓기 부끄러운 점수는 안 받아요."
스케치북이 펼쳐지자 새하얀 종이를 빤히 바라보았다. 이제부터 무언가 그려지는 걸까? 궁금하다. 입이 근질거렸지만, 예술가들이 작품에 집중하려 할 때 건드리면 안 된다고 해서 꾹 참았다. -
512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0:56:49송해나의 꿈은 별이 떠다니는 우주의 꿈. 항상 웃고 있는 체셔캣이 당신에게 꽃을 내밀었네요. 그가 내민 꽃은 히아신스, 차분한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참고로, 꿈은 가끔 예지몽이 된다고도 하죠. 송해나, 받을 건가요?
-
513 사노이주 (V3QGDEqxuc) 2020. 10. 2. 오후 10:56:56>>501 그러게요. 저는 몇 멀티죠? 3멀틴가? (동공지진)
농담이고 1멀티입니당. 사토주랑 돌리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용 -
514 츠바사주 (7X4uupg/rE) 2020. 10. 2. 오후 10:57:42앗 잠시 다른 거 하던 사이에:3
>>1-1001 모두들 안녕하신가! >:3 그리고 어서들 와라!
재미있는 진단들이 많아보이네:3~~~ -
515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0:57:47저는 사람이 아니라 미역으로 쳐도 되니까 0멀티 아닐까요? (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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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0:57:57>>510 아냐 마망. 붕어빵엔 원래 붕어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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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코토네주 (vfvmQ3/L0A) 2020. 10. 2. 오후 10: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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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01:01>>513 3멀티였으면 돌려보냈겠지만 1멀티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어떻습니까? 남고생의 일상풍으로 케이와 만나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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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1:01:24츠지무라 코요 확정 뽑기권💮
[SS] 날아오르는 피터팬- 츠지무라 코요
[SS] 바람의 아이- 츠지무라 코요
💮[SSR+++] 부서진 피아노의 노래- 츠지무라 코요
"조각났던 저라도... 받아주시겠어요?"
[SS] 우리 여기서 다시 보자- 츠지무라 코요
"기다릴게요. 그러니까, 꼭 다시 만나요. 우리."
[S] 할로윈의 호박 사탕- 츠지무라 코요
"트릭 오어 트릿- 이에요..."
[SS] 빛나는 눈물- 츠지무라 코요
"어째서, 그쪽 같은 사람 때문에..."
[SS] 눈사람의 마음- 츠지무라 코요
"햇살에 녹아버리는 눈처럼, 제 마음도 녹아버리면 좋았을텐데."
[S] 늑대 아가씨- 츠지무라 코요
[S] 신데렐라와 유리 검- 츠지무라 코요
[S] 조용한 정원에 남겨진 고양이- 츠지무라 코요
"다시 혼자네요. 다시, 혼자..."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
52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01:26>>515 미역국으로 끓일 수 없는 미역따위 인정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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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1:01:58사토의 꿈은 별빛이 반짝이는 밤하늘의 꿈. 항상 웃고 있는 체셔캣이 당신에게 꽃을 내밀었네요. 그가 내민 꽃은 들장미, 사랑스러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당신 생각에 이 꿈은 서몽일까요, 악몽일까요~ 사토, 받을 건가요?
카즈:(이상한 꿈을 꾸고 일어났더니 그 녀석에게 편지가 와 있어...)
카즈:(꽃은 여친한테나 보내라, 망할 자식.)
편지는 클리어파일에, 꽃은 책 사이에. -
522 카야주 (DfEIChXoq.) 2020. 10. 2. 오후 11:04:46야시오 카야 확정 뽑기권💮
[S] 그 아이는 이제 없어- 야시오 카야
[S] 네가 있던 여름을 기억해- 야시오 카야
[S] 무지개- 야시오 카야
[S] 흰 뱀- 야시오 카야
[SS] 바람이 내리는 악보- 야시오 카야
[S] 장난스러운 눈웃음- 야시오 카야
[S] 노을- 야시오 카야
[SS]돌고래의 조개껍질- 야시오 카야
[A] 다 같이 하는 청소- 야시오 카야
[SS] 다녀오겠습니다- 야시오 카야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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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뱀이라니 뭔가 노린 것 같은 결과... :3 -
523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1:05:06"많이 부끄러워지네요. 예전에는 작품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힘들 것 같기도 하고요.."
라고 말하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을 합니다. 가장 마음에 든다는 말에 부끄러워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예전보다 지금이 평은 더 높겠지만. 그런 것을 빼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니까요."
내놓기 부끄러운 점수를 안 받는다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스케치북의 종이를 매만지다가 뭘 그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나요? 야나기 양? 이라고 문득 물어보려 합니다.
"뭥 그린다고 해도. 마지막 한 순간에 빼버리다 보니. 결국은 분위기는 없이 과거와는 다르면서도 다르지 않게 그리게 되네요."
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그래도 물감을 쓰는 건 자제해주세요. 라고 덧붙이네요. -
524 시라세 - 츠바사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05:08시라세의 노림수는 성공했다! 츠바사는 그것을 그냥 술인 줄 알고 꼴꼴꼴 마셔버렸다. 교묘한 노림수 끝에 츠바사가 삼키도록 하는 데 성공한 그 이온음료는, 무시무시하게도 츠바사의 체내에 충분한 이온과 수분을 공급해 알코올의 작용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될 테지! ...헛소리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자. 츠바사가 조소를 지으며 툭 떨어뜨리는 말에, 시라세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 기대라는 건 존나게 무겁지."
시라세는 이온음료를 몇 모금 마시고는 츠바사의 말을 받았다.
"살다 보면 단념해야 되는 것이 있어. 그런가 하면 절대로 단념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고. 만일 그게 겹쳐버리면 그 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는 거니까."
"기대를 내려놓으려면, 상대방을 단념시키려면, 형씨가 단념해야 될 것을 단념하려면... 상대방을 '잘' 실망시키는 법을 배워야만 해."
Lesson 1. '실망하는 법'. -
525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05:37시라세가 츠바사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두 가지. 실망하는 법, 그리고 스스로를 바라보는 법(미확정).
-
526 타카코주 (0qAebl7Dh2) 2020. 10. 2. 오후 11:05:48오오누키 타카코의 꿈은 동굴 안 보석의 꿈. 당신이 그리워하는 존재가 당신에게 꽃을 내밀었네요.
그가 내민 꽃은 갓, 무관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꿈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해석하기 나름이죠.
오오누키 타카코 , 받을 건가요?
🤔
진단이 날 때렸어 -
527 토우카 - 츠바사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05:51토우카는 변상이란 말에, 익숙하게 통장의 금액을 헤아렸다. 보통 이런 데에서는 금전을 요구하는 법이니까. 폭신한 지갑 안의 지폐까지 머릿속으로 세어보고 있을 찰나, 맥빠지는 말에 조금 놀란 듯이 눈을 깜박였다. 은근히 시원스런 구석이 있었다. 양아치... 그러니까 양키, 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약간 이런 경향이 있던가.
그리고 이어지는 나쁜 어린이라는 말. 착한 어린이는 그저 비꼬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변주가 나오니 조금 웃기다. 그래서 토우카는 자신도 모르게 힛, 하고 웃고 말았다. 정말로 우스운 농담을 들었다는 듯이.
"나... 이미, 나쁜 아이인걸요."
그리고는 실내화 앞코를 꼼지락거리며, 나지막히 말했다.
"마마한테... 거, 거짓말이라던가... 곧잘 하고... 요 전에는, 시키지도 않은... 고기, 엄청, 엄청 사가서... 민폐, 끼치기도... 하고."
그 때 멘치카츠조차 들지 못한 것을 떠올리며, 토우카는 슬쩍 웃었다. 이 대화에서 나름대로 재미를 느낀 모양이었다. 하기야, 잠만 자는 수업시간보다야 재미있는 것이 당연했다. 늦잠을 푹 자버려서 머리는 맑았고, 이따금 들리는 칠판 필기소리나, 호명소리, 수업소리가 미묘한 해방감을 선물했기 때문이다.
"착한 어린이라는 거, 은근... 어려워요. 마마에게 걱정, 이라던가... 도 안 끼쳐야, 하고. 어떤 어머니들은... 성적, 이라던가... 예절, 응... 그러네요, 자랑거리...가 되기를 요구하기도 하니까요. 나, 비교적 상냥한... 마마를 가졌지만, 그래도 나쁜 아이예요. 착한 아이는... 그런 거 보면, 응, 어렵네요..."
마치 수업시간에 호명당해서 발표라도 하는 것처럼, 토우카는 더듬거리면서도 확실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오랜 생각으로 보였다. 단어마다 끊겼지만 그건 단어의 적절성을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그리고 실제로도 오랜 생각이었다. 오랜 거짓말로 다졌던 것. -
528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1:07:0510연 가챠는 멘트가 생각이 안나서 일단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ଘ( ˊᵕˋ )ଓ⁾⁾
>>514
츱사주도 진단 돌려줘 ^ㅇ^...!! -
529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1:08:36>>524
뭔가 마지막에 따 단-! 같은 이펙트 넣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야 ^q^ -
530 켄야 - 토우카 (zAzoJ/XFMY) 2020. 10. 2. 오후 11:09:21사과는 필요없다고 했는데도 처음부터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고는 화가 나긴 했지만 미즈코시 토우카가 솔직하게 한 말을 듣고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그래."
라는 한 마디를 하고는 뒤로 돌아서서는 며칠 전, 같이 밥을 먹전 자리로 천천히 발걸음을 움직여 이동했다. 그러고는 '털썩' 이라는 소리가 틀릴만큼 빠르게 자리에 앉고는 평소와는 다르지만 기분이 풀린 목소리로 말했다.
"뭐해? 지금이 몇시인지 알기나 해? 빨리 밥이나 먹자고!"
그리고 마음속으로 더 이상은 아무 말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나와 이 녀석의 문제는 당사자들이 해결 할 문제였고, 해결 할 생각이 있는지도 알 수 없었으며 더 이상 뭔가 말을 한다고 해서 이 묘한 기분이 어떻게 변할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다만 이번만큼은 말해두고 싶은 말이 있었다.
"너, 다른 친구도 확실하게 사귀어라? 어차피 난 1년이면 학교를 나갈 사람이니깐."
사람의 거리가 멀어지면 그 관계도 멀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온도차이는 점점 달라지게 될테고, 한 쪽이 맹목적이게 된다면... 그것만큼 비참한 일은 없을테니까. 근데, 여기사 무인의 문예부실도 아니고. 위치와 시간정도는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
"근데 어떻게 할거냐고. 이 갤러리이이이!!(구경꾼들)" -
531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09:40시라세의 레슨으로... 츠바사가 부모님 기강을 잘 잡아두기를 액션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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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10:41>>531 아니,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압도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안 돼... 츠바사와 츠바사네 부모님 사이에는 화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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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11:10>>>"근데 어떻게 할거냐고. 이 갤러리이이이!!(구경꾼들)"<<<
아, 시라세가 그 갤러리들 중 하나였으면 좋겠다. -
534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11:37아니... 기강잡힌 것은 토우카주였다... 화해 성공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아... 이제 진짜 친구(오피셜) 생겼으니 약간... 숙원 성취라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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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켄야주 (zAzoJ/XFMY) 2020. 10. 2. 오후 11:11:57이대로 가다간 켄야가 학교의 화제의인물로 선정되어서 신문부에게 취재당하고 말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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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사노이주 (V3QGDEqxuc) 2020. 10. 2. 오후 11:11:59>>518 와 좋아얀
다만 텀이 좀 사망일텐데 괜찮으실까요? 아니면 간단하고 짧은 만남도 좋아함미다만 -
537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12:03>>532 하지만 기강잡히는 아야 마망은... 정말...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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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12:38>>534
시라세: 에 뭐야, 나는 친구 아니었어?
시라세: 엄...
시라세: 그러면 더 분발해야겠네!!! (양눈에 불꽃 화르륵 -
539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1:13:09친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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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13:15>>536 일주일에 한 번 텀이 아니면 그러려니 합니다. 좀 많이 길면 저도 상황 보고 멀티 돌릴 수도 있는 거니까요. 물론 사노이주가 1회차 일상을 가볍게 하고 싶다면 그래도 좋고요!
만약 일상을 돌린다면 해변가에서 찜질을 하고 있는 케이를 해보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
541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14:08>>538 토피셜 친구 선언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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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15:18"........."
-해나와 헤어진 이후 바다가 보이는 절벽 위에서 검은 바다를 케이가 잠시 아무런 말 없이 바라보는 오후 11시 15분
이유는 각자의 상상에 맡깁니다. -
543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16:13>>542 정답...! 해나의 네일 색과 똑같아서...!
-
544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1:17:27역시 술깨는덴 아메리카노 원샷이 최고야.
지금은 손 비는 사람 없겠지? 느긋히 관전이나 할까. -
545 사노이주 (V3QGDEqxuc) 2020. 10. 2. 오후 11:17:35>>540 좋아연! 선레는 다이스로 굴릴까요?
-
546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18:27>>543 케이:(상상도 못한 이유라는 표정)
>>544 보다시피 저는 지금 일상을 돌리고 있기에!
>>545 이건 제가 먼저 선레를 써보겠습니다! 요즘 뭔가 진지하거나 그런 케이만 보였으니 오랜만에 좀 가볍게 간다! -
547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1:19:11사야시 나쿠루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R[뾰로통한 모습]사야시 나쿠루
SR[동그란 무지개]사야시 나쿠루
N[원피스]사야시 나쿠루
R[노을 진 언덕길]사야시 나쿠루
UR[천사]사야시 나쿠루
- "진짜 천사는 우리 모두에게 있는 법이야."
SSR[웃으며 뒤돌아보는]사야시 나쿠루
- "헤에~ 자신 있나봐? 난 자신있는 것에만 확답하는데?"
SSR[직접 만든 초콜릿]사야시 나쿠루
- "시끄러워! 그냥 사온거니까 오해하지 마!?"
UR[빛 속에서]사야시 나쿠루
- "나에게 솔직해질 수 있던건, 모두 다 당신 덕분이예요."
UR[스케치북]사야시 나쿠루
- "추억을 되짚어봤자 미련이겠지만... 기억하고 싶기에 미련이 남는 거야."
N[마법소녀]사야시 나쿠루
#애캐가챠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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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시 나쿠루 확정 뽑기권💮
[R] 두근대는 마음 - 사야시 나쿠루
💮[SSR+++] 부서진 피아노의 노래- 사야시 나쿠루
- "건반이 망가진다 해도 선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시 노래할 수 있어."
[S] 벌새의 꽃님- 사야시 나쿠루
[S] 파도의 주인- 사야시 나쿠루
[SS] 로미오와 줄리엣- 사야시 나쿠루
- "난 한때의 불꽃같던 사랑을 원하지 않아. 로미오가 남자일 필요도 없고,"
[S] 바다를 담은 고래- 사야시 나쿠루
[A] 다 같이 하는 청소- 사야시 나쿠루
[S] 밤하늘의 태양- 사야시 나쿠루
💮[SSR+++] 자몽 에이드에 담긴 노래를- 사야시 나쿠루
- "그거 알아? 자몽 하나에 자몽 한개 만큼의 비타민C가 있듯이, 나한테도 나 한명 만큼의 사랑이 있단거,"
[S] 빨간 구두만의 스테이지- 사야시 나쿠루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다쓰기엔 귀찮아서 SS이상부터 썼다. :9 -
548 미쿠지 - 세츠하 (dD2erkMAvk) 2020. 10. 2. 오후 11:20:04만약 마음에 문이 있다고 하면 방금 쾅, 하고 닫기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까. 소년은 차게 벼린 칼날처럼 매정한 거절에 아하하, 경쾌한 웃음을 터뜨리다 그래요? 하고 웃음기 묻은 채로 말을 걸었다. 소녀의 서늘함은 비단으로 감싼 강철, 홑겹 비단을 한 겹 한 겹 걷어내면 남는 것은 푸르른 철의 빛깔. 그것 굉장히 아름답다 힐긋 스쳐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명경明鏡처럼 닦인 금속에 손자욱을 남기는 것도 여흥이 아닌가.
"재미있는 말씀을 하신다. 튼튼한 신이란 험한 산과 거친 숲을 달리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닦아 놓은 사냥터를 오가는 이에게 진정으로 튼튼한 신이 필요합니까? 새 신이 필요하시다면 이것이라도 보세요, 연한 가죽으로 지어 산책로 걷는 데에는 한 점 불편함이 없을 성 싶은데."
여자용 구두 한 켤레를 손끝에 걸어 들어 보이며 생글생글 웃는 소년의 심사에는 무언가 기이한 확신이 있다. 이 뻔뻔스럽기까지 한 모욕은 의미가 없어진다. 마치 가모 강의 수위를 높여보겠답시고 물을 한 잔 따르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다. 그러나 소년에게는 때로 의미없는 일을 그저 즐거움으로 하는 악벽悪癖 또한 있어, 손끝을 까딱여 구두를 살랑일 때 재미를 느꼈다는 사실은 과연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미쿠주는 각오하고 있겠습니다 아니 그게요 기억소거 떡밥이 있길래........... -
549 유이카 - 마리아 (RrfA8wNWrQ) 2020. 10. 2. 오후 11:22:44"아쉽네요. 이렇게 훌륭한데! 뭐, 그래도 꼭 남들에게 보여줘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혼자 즐겨도 괜찮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보여줘도 괜찮겠죠."
했다는데. 마치 어디선가 들었다는 것 같은 말투다. 그건 마리아가 변한 것과 관련이 있을까? 하지만 그런 질문을 하기엔 성급한 것 같다.
"나츠토시 씨는 지금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나요? 평이랑 상관없이요."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기 위해선 자신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주변의 칭찬이 도움을 줄 순 있어도 결국 행하고 결정하는 건 자신이니까. 적어도 유이카 본인은 그랬다. 사진을 찍을 때의 마음가짐이.
"음… 꽃?"
어떤 것을 그릴지 기대하며 보고 있었더니 역으로 질문이 날아왔다. 한참을 고민하다 내놓은 대답은 결국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다. 자주 피사체로 삼는 아름다운 그것. -
550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1:22:49>>544
나랑 돌려볼래?? 지금 2멀티중이긴한데 유타카주랑 카이가주가 부재중이라.. 텀이 조금 길어도 괜찮다면 한번 돌려보자 ^ㅇ^ -
551 토우카 - 켄야(친구)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22:57"근데... 여기서 마, 말하라고 한 건... 야마다 씨인데요..."
단답 이후 뒤 돌아서는 모습에, '아, 역시 절교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밥이나 먹자는 말에 긴장이 풀려서 조금 웃었다. 토우카는 그 뒤를 따라가서 옆에 앉고는, 마망 특제 게 사시미를 풀다가... 친구 사귀라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슬쩍 돌렸다. 물론 켄야의 반대 방향으로.
"그, 그으건... 저, 진짜... 논, 노 노력해보겠지만... 무리... 일지도 모, 모르니까요... 그냥... 이거나 먹어요."
그렇게 열린 도시락은, 신선한 무당게의 다리를 손질해, 찬물과 일본주에 잠깐 재워 살을 탱글하게 조여둔 사시미. 거기에 따로 구분되어있는 매콤해보이는 양념은 처음에는 맵지만 곧 달콤하게 입맛을 돋구어 침이 듬뿍 고이도록 할 것이다. 토우카는 정말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켄야에게 도시락통을 슬쩍 밀었다.
"사, 사과의 뜻으로... 먼저 개시, 하는 건 어때요...?"
게의 통통한 세번째 마디 외에는 껍질을 아직 남겨두어서, 다리의 껍질을 잡고 먹을 수 있게끔 상냥하게 손질해두었다. 토우카 마망의 다정한 배려, 그리고 출중한 손질능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
552 유이토주 (NySaNxtCpU) 2020. 10. 2. 오후 11:23:27유이토 확정 뽑기권💮
[SS] 우리 여기서 다시 보자- 유이토
- ' 언제가 되었든 난 여기에 있을거야. '
[SS] 이 손을 뻗어- 유이토
- ' 내 손을 잡아. 나는 널 놓지 않아. '
[S] 사랑하는 나만의 어여쁜 하늘- 유이토
[SS] 다녀오겠습니다- 유이토
- ' ...다녀올게 '
[S] 바닷속의 녹턴- 유이토
[S] 한없이 붉은 장미여- 유이토
[S] 나팔꽃- 유이토
[SS] 초롱꽃에 새겨진 눈물- 유이토
- ' 울지 않을거야. 이 한 방울을 흘리고 나서 '
[S] 오페라 하우스- 유이토
[S] 늑대 아가씨- 유이토
- ' 여장은 좀... '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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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1:25:09음... 씻으면서 깨달은건데 역시 156cm는 너무 작은 것 같아.
해나가 좀 더 쑥쑥 자라나게 해야겠어. 160 정도면 적당하겠지? -
554 시라세 - 마리아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25:26/ 멀티중인 것 같으니까 내 레스는 나중에 마리아주가 시간이 남고+반응하고 싶을 때 반응해줘!
"반쯤은,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온 셈이야. 여기저기 유유자적 여행다니는 것도 좋지만, 날개를 쉴 만한 집이 있는 곳도 좋지. 가미아리는 좋은 집인 것 같아!"
하고, 시라세는 다시 활짝 웃으며 매점 문을 열었다. 매점은 한산하다 못해 아예 매점 아주머니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수업시간 중이라구? 보통이라면 매점 아주머니는 학생은 수업중에 매점을 이용할 수 없다면서 그들을 내쫓았겠지만, 가미아리에서의 1년의 세월에 걸쳐 매점 아주머니와 상당히 친해져 있던-그러니까 반항기에 빠져 방황하던 매점 아주머니의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서,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화해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적이 있었다- 시라세가 있었던 덕분에, 두 사람은 공범자의 푸근한 미소를 지어주는 매점 아주머니의 비호 하에 아직 아무도 손대지 않은 점심메뉴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샌드위치들 중에서는 햄치즈 샌드위치가 제일 괜찮더라."
하며 시라세는 샌드위치 하나를 고른다. "그리고- 주먹밥은 여기 가운뎃줄에 있는 것들이 대체로 맛있어. minced ham... 아니 여기선 mince가 아니라 '멘치' 라고 발음했었지. 멘치햄칠리주먹밥이라던가, 간장butter야키니쿠 주먹밥이라던가, 버섯쇠고기gourmet 주먹밥이라던가... 어, 연어알 주먹밥 들어왔다. 이거 며칠에 한 번 들어오는 초레어인데 연어알 싫어하는 거 아니면 이건 꼭 먹어봐."
이즈모 시라세는 가미아리 고교에서의 모든 급식을 매점에서 해결해 온 사람이다. 그녀는 아주 능숙하게 매점 메뉴들을 추천하기 시작했다.
"빵은 저기 저거. custard cream horn... 아니 커스타드 크림 콜로네도 괜찮고, peanut cream soboro라던가... 근데 저건 뻑뻑하니까 우유가 필요하겠다. 아니면 여기 strawberry cream lasagna는 어때?"
시라세가 가리킨 빵에는 가타카나로 스트로베리 크림 라자냐라고 적혀 있다. 얇은 생지와 딸기향 크림을 여러 겹 층층이 쌓아올린 것 같은 물건이다. -
555 사노이주 (V3QGDEqxuc) 2020. 10. 2. 오후 11:25:40>>546 앗 감사합니다! 천천히 와주세요!
-
556 미소노 케이 - 해변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26:02여름하면 바다. 바다하면 가미아리 근방의 백사장. 그렇게 생각하며 케이는 주말에 날을 잡아 바다로 나왔다. 철썩이는 푸른 파도도 파도지만, 날씨도 완전 좋지 않던가. 잠시 생각을 하던 그는 푸른색 트랭크스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 일단 바다로 들어가지 않고 핸드폰과 지갑을 바로 옆에 놓아둔 후에 미리 준비한 작은 통으로 바닷물을 떠왔다. 이어 팔 한 쪽만 빼낸 후에 몸을 완전히 모래 속으로 쏘옥 집어넣었다. 그리고 모래가 쉽게 무너지지 않게 그 위에 바닷물을 소량, 살며시 졸졸 부은 후에 팔 한쪽을 모래 속으로 집어넣었다.
거기까진 좋았다. 따뜻하게 찜질도 하고, 선텐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 얼굴을 태울 수도 있었으니까. 완전히 태울 생각은 아니었으니 이십 분 정도만 이렇게 있다가 나가자. 그렇게 계획을 하는 것은 좋았다. 하지만 옛 말에 이런 말이 있지 않던가. 모두들 계획이 있다고. 단지 그게 비틀어지기 전까진.
바로 옆에서 어린아이 두 세명이 뛰어노는 소리가 들려왔다. 살며시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아이들이 달리기 놀이를 하면서 노는 모습이 보였다. 그 와중에 이곳으로 달려오는 아이가 있었고, 그 아이는 발로 툭 통을 쳤고 그 때문에 물이 와장창 모래 위에 부어졌다. 깜짝 놀란 그는 자신의 몸을 바라봤지만 다행히 모래가 흐트러지거나 꺼지거나 하진 않았다.
"........"
괜찮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잠시 눈을 감았다. 따뜻하기도 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완전 좋다고 생각을 하며.
그게 정확하게 40분 전의 일이었다.
"........."
너무 깊게 판 것일까. 트러블로 인해서 물이 너무 뿌려져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것일까. 어느 쪽인진 알 길이 없었지만 그는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식은 땀이 줄줄 흐르는 것은 둘째치고 도움이 너무나 필요한 순간 그 자체였다. 몸부림을 치지만 흔들리지 않는 모래 속에서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어째야 하지. 이거."
//역시 여름 바다하면 이런 것이 나와야 하는 법! -
557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26:15시라세와 같이 매점을 갈 때 특) 시라세가 매점 아주머니와 친밀도 만땅인 관계로 사소한 특전을 받을 수 있음. 수업시간에 매점 이용하기라던가 양키에게 도움될 특전밖에는 없지만서도
-
558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1:26:26"그렇죠. 혼자서 즐겨도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라고 말하며 천천히 고무판들을 바라봅니다. 고무판화로 찍어낸다거나. 동판으로 만든 판화들.. 생각보다 괜찮을지도.라고 생각하고는 마음에 들지 않냐는 유이카의 질문에 잠깐 멈칫합니다.
"마음에... 들기는 하죠. 들어서 문제네요."
아예 화풍을 막 바꾸는 정도는 아니지만 손을 살짝 대는 것만으로 좋아지니까. 혼란이 오는 것 같다는 말은 끝내 입 안에서만 굴리다 목 뒤로 넘기려 합니다.
"꽃이라.. 어떤 꽃이 좋으려나요?"
해바라기? 붓꽃? 백합? 장미? 아니면 작약? 이라고 말하면서 연팔을 들고 조금 고민합니다. 꽃만이라고 말한다면 범위가 너무 넓으니까요 라고 웃음섞인 말을 잇습니다. -
559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26:59>>556 아 이건 정말 시라세를 데려가고 싶은 상황이다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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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27:00좋은 밤~! 미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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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27:14https://youtu.be/hDfcs2Ul-_4
토우카의 최애요리는 이런 느낌. 절대로 맛있어보여서 홀린 건 아니니까요...! -
562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27:47... 아 근데 답레에 매점 메뉴 한가득 적어놓고 보니까 배고파졌어. 편의점 갔다올게. 나를 말리지 마. (푸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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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1:28:07밐후밐후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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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28:32케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탠도 하는군요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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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1:28:32>>562 그래그래. 조심히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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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29:24>>561 오오. 맛있겠다. 일단 게가 맛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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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29:40>>562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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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미쿠주 (dD2erkMAvk) 2020. 10. 2. 오후 11:30:19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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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1:30:44안녕하세요! 그리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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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1:30:46( ͡° ͜ʖ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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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30:47미쿠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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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1:31:13>>570 으악 레이주 이모티콘의 눈깔이 눈썹 위로 올라가서 얼굴 구겨진 사람같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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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1:31:23미쿠주 어서와!
아니 케이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74 켄야 - 토우카 (zAzoJ/XFMY) 2020. 10. 2. 오후 11:32:14"그럼, 거기서 내려갔으면 말 했어?"
내려가는 걸 보고도 문예부실로 찾아올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 아아, 나도 정말 멍청하다. 분명 냉정함을 잃은게 분명했다. 생각이 있었다면 거기서 그런 부끄러운 말을 했겠냐고! 아아아아, 나중에 신문부장이 찾아와도 난 몰라. 난 그 녀석들 싫단말이야. 어차피 문예부는 재미없다고 안 오기는 하는데.
"에휴, 맘대로 해라. 네 학교생활이지 내 학교생활이냐."
말을 하고는 이거나 먹으라는 말에 뭐 샌드위치라도 안에 들어있나, 하고 살펴보았더니 게였다. 하? 이런게 왜 학생 도시락에 들어있는거야. 게다가 찐것도 아니고 사시미라고?
"당연하지이이이! 뭐야 이게! 너 설마 먹을것으로 낚을 생각이었냐!"
확실히 이거라면 낚일지도 모를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이런 진수성찬이라니,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기대감을 가지고 게 다리를 집어 한개를 쪼오오옥, 하고 먹는다.
"하아아아아아아..."
게. 최고. -
575 유이토주 (g6MKATfZGg) 2020. 10. 2. 오후 11:32:35>>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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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1:33:58윅끼를 수정했어요! 해나주는 이제 자유로운 요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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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미쿠주 (dD2erkMAvk) 2020. 10. 2. 오후 11:35:58미쿠주는 쪼그맣게 멀티 하나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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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마리아-시라세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1:36:15"유유자적하게 여행이라. 예전에는 저도 여행하는 걸 좋아했었다네요."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찍은 거라던가. 그랜드캐니언이라던가. 바이칼 호라던가. 파리의 야경이라던가... 오로라던가.. 울룰루 바위라던가요의 사진도 많았는데.. 라고 점점 뒤로 갈 수록 우울하게 중얼거렸습니다.
매점 아주머니가 쫓아내지 않은 게 신기한 모양입니다. 그거랑은 별개로 매점 아주머니도 과거의 마리아를 알 거라서 조금은 눈을 마주치기 힘들어할지도 모릅니다. 아주머니야 붐비는 시간 말고는 오랜만이네. 라고 말했지만. 반가워요. 라고 인사하는 게 고작이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것에 짖궂은 게 발동한 건지... 아니면 진짜 배고픔이 찾아와서인가..
"아. 다 맛있어 보이네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달라고 할까요..."
근데 다 맛있어 보인다는 건 진심입니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달라고 할까하고 정말 고민합니다. 물론 그걸 받으면 학생들이 먹을 게 없으니까.. 어쩔 수 없죠. 라고 말하고는 연어알 주먹밥이랑 멘치햄칠리주먹밥 하나랑 딸기크림 라자냐와 음료수 하나를 사려 합니다.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사서 기부행위를 한다면 괜찮으려나요.."
아니 진짜 짖궂음 반 배고픔 반으로 다 사버릴까 생각한 거야? 진지하게 시라세에게 물어봅니다. -
579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1:36:58>>577 앗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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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미쿠주 (dD2erkMAvk) 2020. 10. 2. 오후 11:38:23>>579 앗 그럴까요..!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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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1:39:18>>550 텀이 길어지는건 상관없는데 3멀티가 되버리잖아. 괜찮겠어? 난 이대로 관전하는것도 좋거든.
케이 짱귀여워. -
582 츠바사-시라세 (7X4uupg/rE) 2020. 10. 2. 오후 11:40:52시라세의 말 많은 '레슨'이 시작되었지만 취기에 젖은 망나니의 머리는 급작스러운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 약간의 시간을 잡아먹을 필요가 있었다. 뜻하지 않은 수분과 이온 섭취가 서서히 효과를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지만(망나니가 지금까지 마신 엄청난 술의 양은 일단 차치물론하자) 갑작스러운 설교에 다소 혼란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무론 제정신이 아닌 망나니는 그러한 혼란스러움조차 혼자 잘 얼버무리고 지나갔다...
'잘' 실망시키는 법? 망나니는 차갑게 조소를 지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웃음이었다.
"무언 대단한 말씀이신지는 모르겠으나, '잘' 실망시키는 법이라면 이미 고심한 바가 있어."
배울 필요 따위 없지. 사족처럼 중얼거리며 이온음료를 다시 한 모금 넘겼다. 몽롱한 데다 가라앉은 눈빛으로 바닥을 응시하던 망나니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신인(神人)의 기저되는 법도를 어김으로써 신성히 탄생한 육체가 잡귀로 전락하는 일순 실망하고도 남지 않겠어?"
가령 우매한 인간에게 거짓된 정애를 속삭이는 방도가 있지. 낮은 목소리로 덧붙이며 망나니는 누군가를 비웃듯이 비릿하게 웃었다. 아니, 괴롭게 웃었나? 알 수 없는 일이다.
"가소롭게도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아니했지만."
언제 웃었냐는 듯 차갑게 표정을 지워내며 시라세를 보지 않은 채 페트병을 다시 입에 가져갔다. 지친 기색이었다.
//^-^,,,,,
나는 떡밥을 충분히...뿌렸어...!(답레 내려놓고 도망침(물론 토카 답레쓰러 -
583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1:41:57이야...츠바사야....무섭다...
-
584 사노이 - 케이 (V3QGDEqxuc) 2020. 10. 2. 오후 11:42:39와, 여름. 여름은 참 좋아요. 더운 대신에 여기저기 놀러다닐 수 있잖아요? 시원한 바다라던가, 여름에만 하는 축제라던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혼자 바다를 와봤습니다. 가미아리 근처에는 바다가 있으니까요. 혼자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오기 딱 좋은 곳이에요.
바닷가로 와서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아이스크림을 핥짝이며 걷고있자니, 한켠에서 모래찜질을 하고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와, 모래찜질 좋겠네요. 모래 속에서 따뜻함을 즐기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가는 법이죠. 저도 오랜만에 모래찜질이나 할까 했지만, 혼자서 나가기는 여간 힘든것이 아니기에 그냥 오늘은 산책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넘어져있는 물통이라던가, 얼굴에선 식은땀이 흐르고 있다던가... 아무래도 그냥 찜질만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 일단 다가가 보았습니다. 잠시 그의 앞에 서서 뭐라 말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이거 그냥 내 오지랖 아닌가? 찜질을 즐기고 있는 사람한테 좋은 기분 망치게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괜한 오지랖을 부리지는 말자고 생각해서 그냥 옆으로 돌아 갈 길을 가려고 합니다. -
585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1:42:43>>581
그래 그럼 나중에 돌려보자 -
586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1:43:45츠... 츱사 왜저래 왜저래!!!!!!! 츱사 고장났자나!!!!!!
>>580 우리에겐 좋은 해결책이 있다, 제군. 바로 다이스지.(엄지척
.dice 1 2. = 2
1. 미쿠미쿠쨩
2. 송인싸 -
587 사토주 (b/rvHNc1XQ) 2020. 10. 2. 오후 11:43:53츠바사 무서운 아이!
사노이 매정한 아이! -
588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1:44:01나구먼. 밐주 혹시 원하는 상황 있는감?
-
589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45:10>>582 저게 아닐까 싶긴 했는데 정말로 저거였다니. 저것 또한 확실하게 설명을 하자면 잡귀가 되는 것은 정말 상상이상으로 모든 것을 잃기 때문에 복수의 방법으로 택한다면...그건 굳이 인간버전으로 하자면 우리 부모님을 실망시키기 위해서 내 앞으로 사채 2조엔을 빌려쓰겠다. 급보다 더 심한 거라서. 츠바사야. (흐릿)
-
590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45:48.dice 1 2. = 2
1.O
2.X
다이스가 가호가 차후 케이의 행동의 답을 내놓으리라. -
591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1:45:52사채 2조엔... 센세 그건 아니됩니다... 츱사센세...
-
592 토우카 - 켄야(친구)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45:57켄야의 물음에, 토우카는 잠시 정적을 챙기며 생각했다. 사실 어젯밤 방송으로 연습할 때조차 그 이외의 가능성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나, 야마다씨라면... 응, 분명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사실, 그 뒤의 플랜은 어, 없었어요..."
하고 조금 난감하게 웃던 토우카는, 켄야가 기절초풍하자 금세 도야가오를 지었다. 마치, '봤나요! 이게 바로 미즈코시 사야카 씨의 요리실력(진)입니다! 감사하시라구요!' 하는 느낌. 그리고 켄야가 개시하기 무섭게 토우카도 하나 집어서, 젓가락으로 양념을 살짝 올려서 같이 먹었다. 게살은 분명 탱글하고 고소한데, 살의 단 맛이 양념의 달콤함과 합쳐져서 그야말로 황홀경.
"마, 맛있죠... 마마, 요리 엄청 잘 하니까..."
물론, 직접 싸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토우카는 그런 것 안 키우는 훌륭한 요리치이자 마마걸이므로. 자연스레 마마의 자랑을 하며 남은 다리를 쪽 빨아먹었다.
"하아아아아아......"
마마가 요리한 게. 최고. -
593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46:02끝났어!! 이건 파멸이야!! (흐릿)
-
594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46:18츠바사주 질문!
지금까지 츠바사가 부모님한테 정면에 대고 "후계자 노릇 못하겠다" 라고 직접 들이받은 적이랑, "이러이러해서 힘들다" 라고 자기 솔직한 심경을 토로한 적이 있어? 둘 중에 한 쪽이라도. -
595 미쿠주 (dD2erkMAvk) 2020. 10. 2. 오후 11:46:55>>588 글ㄹ쎄요 해나는 아직 취해 있을까요(침착) 저는 어느 상황이든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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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유이카 - 마리아 (RrfA8wNWrQ) 2020. 10. 2. 오후 11:47:24마음에 들어서 문제라니. 이보다 모순적인 말이 어디있을까. 아리송하지만, 마리아에겐 꽤 고민스러운 일인 것 같다. 유이카는 조심스럽게 말을 골랐다.
"나아지는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닐 때가 있더라고요. 전 그럴 때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거나, 일기를 다시 읽으면 좀 도움이 되기도 하던데..."
좋아하는 꽃이라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하나만 고르라니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골라야 마리아가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장미, 백합, 민들레, 코스모스… 그래, 기왕이면 지금 볼 수 있는 꽃을 고르자.
"수국이요! 여름이니까요."
지금부터 새하얀 스케치북 위에 그려질 수국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얼마나 예쁠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두 손을 무릎 위에 살포시 내려놓았다.
"전 얌전히 있을 테니까 없는 사람이다 생각해 주셔도 돼요."
-
597 츠바사주 (7X4uupg/rE) 2020. 10. 2. 오후 11:47:33>>589 예압 츱사주도 츱사도 잡귀로 전락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읍니다:3 절대로 설정 착각으로 인한 설정이 아니고...음....
츱사는 솔직히 모든 걸 잃어도 상관없다는 심리라서 말이죠,,,,,,,,,,:3c
(다시 답레쓰러 감 -
598 시라세주 (O5/AllWz7s) 2020. 10. 2. 오후 11:47:33물론 시라세주는 예상하고 있었기에 크게 놀라진 않았읍니다. 츠바사라면 저 정도로 절망하고 있을 것 같았어. (끄덕
물론 그렇게 되게는 안 두지!! -
599 마리아-시라세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1:48:08츱사..(동공지진)
사채 2조엔..(뻘하게 자세한 금액)(?) -
600 츠바사주 (7X4uupg/rE) 2020. 10. 2. 오후 11:48:58>>594 전자는 해본 적 있읍니다. 즉시 매몰차게 빠꾸 맞았지만(...). 후자는 한번도 없었읍니다:3
-
601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49:21시라세주가... 궁을 준비하고 있다....!
-
602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1:50:21지금이 아니면 안 꺼낼만한 걸 꺼내보자.
.dice 1 5. = 3
1 현 시간 코요
2 티엠아이
3 ???과 시라누이 씨
4 역린?
5 조용히 하자 -
603 해나주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1:50:34>>595 아냐아냐 술깼어! 다만 흡연은 앞으로도 이어갈 것 같네. 아무튼간에 레스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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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토우카주 (qL832fpPbU) 2020. 10. 2. 오후 11:50:53이 스레에는 두명의 인싸가 있다... 댕댕미 넘치는 해나, 그리고... 자본주의가 낳은 인싸, 유타카.
-
605 케이 - 사노이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52:47사람이 뜨거운 햇볕에 계속 노출되어있으면 어찌되는지는 과학시간을 배우면 잘 알 수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기운이 빠지고, 의사표현을 하기 힘들어진다. 그건 케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물론 자신 딴에는 제대로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제 3자가 들으면 어째야 하지 이것 역시.. 어때아아..하아..디이. 로 겨우 들릴 뿐이었다. 물론 케이는 그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일단 자신 딴에는 제대로 말을 했고, 햇볕 때문에 생각을 하기 힘들었으니까.
아무튼 곤란한 상황 속에서 보이는 누군가의 모습이 있었다. 2학년 복도에서 본 적이 있는 이였다. 저 피곤해보이는 인상은 2-B반에서 본 기억이 있었다. 린을 보러 갔을 때 봤던 그 모습을 인지하며 그는 입을 뻐끔뻐끔거렸다. 자신의 앞에 있는 그의 모습을 확실하게 인지하며 그는 몸부림을 쳤지만 당연히 굳어버린 모래는 쉽게 무너지는 일이 없었다.
"더어어이.. 우울...우우울...조아....주세요."
(저기... 물... 물... 도와주세요.)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누군진 모르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것 뿐이었다. 애써 눈으로 쓰러진 통을 바라보며 그는 입을 계속 뻐끔거렸다. 그 와중에도 땀방울은 그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혀 안경을 지나 땅에 똑똑 떨어지고 있었다.
"데아아알..우울..우우울.."
(제발...물...물...)
그것이 유일하게 그가 지금 할 수 있는 발버둥이자 살기 위한 발악이었다.
//어떻게 할지는 사노이주의 선택에 맡깁니다. -
606 마리아-유이카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1:53:02예전에 찍었던 사진이나 일기. 읽어보아도 간극만을 남기던데.라는 말은 하지 않고는 천천히 미술실 안을 둘러봅니다. 어쩌면 마리아가 타왔던 트로피 같은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둘러보는 걸 멈추지는 않네요.
"나아졌지만. 그럼에도.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알고 있으니까."
나는 모르는 것을 기대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라고 말하다가 실언있다면서 입을 다무려 합니다. 너무 어두운 이야기만 했다는 것을 기억하는 듯 천천히 숨을 쉬고는 수국을 그리자는 것에 희미하게 미소지으려 합니다.
"수국이라. 좋은 꽃이지.."
꽃말 중 일부는 슬프지만. 이라고 말하며 수국의 꽃말에는 무정 냉정. 변덕이 있으니까. 그래도 변덕은 나름 어울리려나? 라고 말하면서 수국을 그리려 합니다.
"이거는 수국. 이거는 산수국."
두 가지의 수국이 조화롭게 그려집니다. 산수국은 차로 마실 수 있는데. 아주 달콤하다고 하네. 라고 말을 합니다. 색을 쓴다면 수국만 그렸을 거라고 말하면서 가득 채워진 수국들이 그려지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을 겁니다. 선이 좀 더럽긴 해도 색을 덧씌운다면 명암이 되겠죠. -
607 켄야 - 토우카 (zAzoJ/XFMY) 2020. 10. 2. 오후 11:53:29"거의 현금박치기 급 협상이구만..."
그렇다면 방과후에 오라고오... 요즘 이상하게 사건이 많이 터져서 사알짝 불안하단말이야. 나중에 가을쯤 되었을때는 두통을 호소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설마 이 녀석도 신... 일리가 없나! 이 녀석, 바보니까!
"맛있긴 한데 너, 뭘 핑계로 이런 맛있는걸 가져온거야?"
보통 방법으로는 가져올 수 있을리 없을텐데. 그리고 이 녀석, 엄마를 마마라고 부르는구나. 그럼 아빠는 파파로 부르는거냐...? 정말로...?
"어쨌든 감사히 먹어야지. 키히히히."
신보다 맛있는걸 먹는 신자라. 재미있네. 혹시 신은 신도의 행등올 꿰뚫어 볼 수 있다 이런건 없는거겠지? 아, 그런게 있었다면 대화때 도망친걸 쫓아 왔겠구나. -
608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1:53:30>>582
어어엇.... 이건 레이가 두눈 뜨고 있는 이상 절대 가만히 안놔둘거야 (ಠ ∩ಠ)
>>604
그리고 그 둘조차 대화를 잇기 벅차게 만든 진골 아싸 레이... ^.^ -
609 유이토주 (g6MKATfZGg) 2020. 10. 2. 오후 11:54:31유이토도 아싸쪽인가 😄
-
610 레이주 (1NNJ07W7Ng) 2020. 10. 2. 오후 11:55:58>>609
아냐 ^ㅇ^ 유이토는 쿼카야.. 그것도 행복한 쿼카 -
611 해나 - 미쿠지 (iMUrCqBrkU) 2020. 10. 2. 오후 11:56:34케이와 해어지고나서 온 곳은 바다였다. 밤의 바다는 말 그대로 적막으로 가득차있어서 담배 한대 피우기엔 딱 좋은 분위기다. 아, 정말 웃기네. 담배는 가능하면 차련 생각나서 안피우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렌야가 흡연자니까 나도 맞춰서 담배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했던거다. 우리는 모든 걸 같이 할거니까 폐가 썩어가는 것도 같아야겠지. 물론 그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유지할 수 없음은 애석하지만, 뭐. 하루에 한개비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세 개비째 피우고 있는 건 넘어가고.
"하아아..."
입안에 감도는 복숭아맛을 즐기면서 캄캄한 해변을 바라본다.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를 듣자니 잠이온다. 빌어먹을. 여기서 자면 노숙자로 오해받기 딱이다. 단발이 찰랑찰랑 바닷바람에 휘날리는 걸 보면서 누군가가 다가오는 걸 느낀다. 설마 어린애가 담배핀다고 뺏으려드는 꼰대는 아니겠지? 물론 대부분의 경우 신경도 안쓰고 지나가겠지만, 나 자신부터가 살을 지지면서까지 흡연을 막던 경우라서 이 사람도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부터 해본다.
"말리려면 조용히 가. 난 폐가 썩어날때까지 이거 피우고 죽을테니까."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물을 드링킹한다.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이거 물이다. 술 아니다. 페트병에 들어있어서 술같지도 않겠지만. 들고온 휴대용 재떨이에 담배를 대충 비벼끄고 짤막해진 담배를 던져넣는다. 그래도 고민상담을 하니까 머리가 좀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술도 깨고. -
612 코요주 (DKXuJnBvW6) 2020. 10. 2. 오후 11:57:31조각글 두번 썼다고 더 풀라는거냐 뭐냐.
??? : 코요 아버지의 상사뻘 되는 사람. 20대. 여성. 소유욕이 매우 강함. 귀국 예정임.
시라누이 씨 : ???의 하수인(?)이자 츠지무라 가의 청소부. 30대 초반. 여성. 공과 사의 구분이 철저함.
이렇게 풀어놓고 나중에 까먹지 말아야 할텐데. -
613 나쿠루주 (DndCnc.Hiw) 2020. 10. 2. 오후 11:57:43사야시 나쿠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내면세계_풍경은
- 빛 한줄기에 의지하는 어두운 연옥, 아무렇게나 흩어진 깃털과 건물의 폐허 너머에 흉곽모양의 커다란 새장이 있다.
새장 속 소녀는 바닥에 끌릴 정도의 긴 머리를 아무렇게나 늘어뜨리고선 이미 산화된 피로 얼룩진 무언가를 품에 안은채 몸을 웅크리고 있다.
자캐가_선생님이라면
- 아마도 음악선생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안하지만, 어째서인지 학생들은 선생님이 혼내주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
자캐가_다친다면
- 들키지 않는 이상은 다친 부위를 가리려고 한다. 최대한 티 안나개 하려는 타입,
누군가 보는 앞에서 다치면 전혀 문제 없다고 말한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614 유이토주 (g6MKATfZGg) 2020. 10. 2. 오후 1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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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58:28>>612 그렇군. 진성 얀데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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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K ◆BBnlJ5x1BY (6C6V1bBuWE) 2020. 10. 2. 오후 11:59:15>>6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들 뭐예요!! 첫사랑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역시 마음이 아프네요. 사정을 아는 시점에선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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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00:12난 하루에 한번씩은 오타가 나는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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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01:04>>613
왜 가미아리 아이들은 남에게 아픈 걸 숨기려고 하는거야 ㅠㅠㅠ..
>>614
아 진짜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같이 쿼카가 되자 ^.^ -
619 토우카 - 켄야 (3m7ny2cn1g) 2020. 10. 3. 오전 12:01:39"그리고... 나, 무, 문예부실... 이제 좀, 응..."
그러고 말꼬리를 흐리는 것은, 대충 짐작하란 뜻이었다. 짐작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었고, 별로 말하고 싶지도 않았으니까. 토우카의 귀가 슬며시 빨개졌다. 아니, 잘 보면 귀는 원래 빨갛게... 부어있던 느낌이다. 그리고 햇볕에 무언가 반짝인다는 느낌이었다. 그런 생각에 귀를 들여다본다면 두개의 피어싱과 하나의 귀걸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전부 수수한 축에 속하는 것이었지만, 금방 뚫은 것처럼 빨갛게 부어있었다.
"피, 핑계... 말이죠. 그으... 러니까요. 친구랑... 가, 같이 먹고싶다고... 했어요."
말하기가 좀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리고 계속 먹고 있다. 만약 다 먹게 된다면 다리 밑에 가려져 있던 것이 드러난다. 찐 게딱지에다가 밥을 비벼서 단정하게 랩으로 감싸둔 것. 두명 분의 수저는 이것을 위한 것이 분명했다. 이것까지 모두 토우카의 취향.
"그래도... 이젠, 제대로 친구라서... 거, 거짓말 한 셈은 아니게 됐네요... 응." -
620 유이토주 (Nt7OAww5IM) 2020. 10. 3. 오전 12:01:58와와 쿼카다 쿼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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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02:26>>616 업계에서는 포상입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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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해나주 (XmwIXqn8uc) 2020. 10. 3. 오전 12:02:41송해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공포영화를_잘본다or못본다
겁나 잘봄
자캐식_신뢰의_표현은
연습생 시절, 차련 얘기 해주는걸로 신뢰여부가 갈립니다. 얘기 꺼내면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임.
자캐들의_운전_매너
미성년자라서 운전안됨. 성인되고나면 면허따고 자기가 돈벌어서 비싼 스포츠카 타고 드라이브할지도. 아, 근데 운전을 좀 험하게 한다. 보기보다 와일드한 송해나. -
623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03:33>>622 와! 신뢰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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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2:03:37>>615 얀데레로는 부족한데. (?)
쿼카들 귀여워. 무릎에 앉혀놓고 무한쓰담해버릴거야. -
625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05:36>>618 레이더 숨기고 있자나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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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해나주 (XmwIXqn8uc) 2020. 10. 3. 오전 12:06:36뭔데. 웹박수 질문 89개 뭔데. 깜짝놀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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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08:30>>622
해나 뭔가 공포영화 대따 잘보는데 렌야 옆에 있으면 일부러 못보는척 할 것 같아 ^q^
>>625
아.. 맞아 X0 그때 칼 꺼낸게 꾸루주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28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2:08:32웹박 앓이 올라올때까지 앞으로... 11시간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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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08:32>>624 하드얀데레인가! 너무나 위험한 사람이군요! (흐릿)
>>626 저 역시. (흐릿) -
630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09:16>>626 >>628
올라올때쯤 되면 앞자리 바뀌어 있겠다 ^ㅇ^ -
631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2:09:56>>630 무슨 소리. 스레 번호가 바뀌고도 남을 시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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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코토네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12:10:37>>631 웹박수 받은 거 앞자리 말하는 거일 거야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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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유이토주 (Nt7OAww5IM) 2020. 10. 3. 오전 12:10:37모두들 이름이 많이 들어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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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켄야 - 토우카 (pYH6yFaDKU) 2020. 10. 3. 오전 12:11:15"하긴, 그 난리를 피웠는데."
거기서 다시 오는것도 기가막힐 일이니까. 의외로 당사자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있지만. 일부러 문을 빨리 열고 빨리 닫아서 다행이었다. 덕분에 두 사람의 얼굴은 보지 못했을테고, 굳이 목소리로 예측하려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근데 이게 뭐야. 어쭈, 귀걸이이? 학교에 귀걸이를 하고와? 이걸 어떻게 혼쭐을 내야하지이?
"그래.. 갑자기 요리를 잘 할수는 없을테고."
친구랑 먹겠다는 음식 치고는 너무 엄청난데. 도대체 미즈코시가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감이 전혀 잡히지를 않는걸. 이러다 나중에 '혹시 네 친구 좀 집에 데려오지 않겠니? 한 번 보고싶구나.' 라는 소리가 나왔다가 '짠, 친구는 남자인 3학년 아마다 였답니다!' 라고 하면 깜짝 놀라는게 아닌가. 아니, 그럴때가 아니지.
"귀걸이, 했네에..?" -
635 마리아-유이카 (8OxAUoF/kU) 2020. 10. 3. 오전 12:11:47(흥미진진)
얀데레... 얀데레... 좋죠...
마리아 과거사의 그 자식은 얀데레는 아니었지만요. -
636 카이가 - 레이 (JqDDg1hDf2) 2020. 10. 3. 오전 12:13:01하늘을 바로 향하던 시선이 아래로, 상방 측면으로 천천히 움직여간다. 지나가는 길목에 쓰레기가 날아든 탓인지 혹은 다른 이유에선지 저를 향하는 시선이 제법 매섭다-고 생각했었는데, 상대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나니 그런 짐작 따위는 밀려나고 만다.
처음은 놀람, 그 다음에는 의문, 최후에는 반가움의 감정이 차례로 얼굴에 피어난다. 무심하게 향하는 눈빛이 어둡긴 했지만, 기억하기론 달의 신은 이 정도 일로 성질을 낼만큼 도량이 작은 자가 아니란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실 상대의 반응이 냉담한 것이 맞았더라도 반응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의 해난신은 그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을 위인이 된지 오래였으니까.)
"아하, 맞구만. 이거 얼마만에 만나뵈는지 모르겠소."
카이가는 반 정도만 일어나 있던 몸을 가뿐하게 세우고 앉은 자세로 상대를 올려다보았다. 마구잡이로 흩어져 있던 기억이 바르게 정렬되고, 어느 만고의 추상이 눈앞의 상대에게 덧씌워진다. 해가 진 동안의 시간을 비추는 달의 신. 달빛처럼 새하얀 용모를 하고 으레 가뿐하게 나다니었던 자가 바로 그다. 이리 뵈어 반갑단 소리부터 하며 카이가는 상대에게 손을 내밀었다.
"한데 하고何故로 말투가 바뀌셨소? 뭐, 그간 상면 아니한지 오래이니 이해는 가는구려."
카이가는 겉모습보단 어투의 변화만을 지적했다. 겉이야 상이하게 달라졌을지언정 그 근본은 변하지 않았을 테니까. 신에게 외적인 모습이 그리 중요하지 않기도 하고, 겉모습의 변화라면 제 쪽이 더 잦았다는 사실을 아니 말이다.
그리 말하는 그의 말버릇도 변한 데라면 있었다. 구사하는 말투와 어휘 자체는 이전과 큰 변화가 없었지만, 말의 태도가 이전과는 사뭇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시에쇼세이의 기억에 남은 토오미츠나미는 과거에도 전혀 농을 모르는 이는 아니었으나, 적어도 지금보단 더 진중하고 무거운 면이 있는 신이었을 터였다. 지금처럼 주책맞게 아무데나 드러눕거나 한 눈에도 투명하게 감정이 엿보일만큼 싱글거리는 얼굴을 하지도 않았었다. 상대가 저를 파악할 시간도 넉넉하게 주지 않고 그는 곧바로 말을 받았다.
"신계에서라면 그리하여도 상관 없소만 이곳에서는 바로 불러주셨으면 하오. 해신께서 근방에 계시니 말이오."
"내 그분께 미움이라도 살까 저어되어 그렇소."라는 말을 덧붙이며 그는 만면에 시원스런 미소를 그린다. 물론 해신의 성정대로라면 설령 해명을 하지 않더라도 과히 노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농담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으려는지 그는 태연한 얼굴로 앉은 채 다리를 가볍게 동동거렸다. -
637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13:22미소노 케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공포영화를_잘본다or못본다
:잘 보는데 사실 공포분위기때 흐르는 브금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그리고 차후 바이올린으로..(이하생략)
자캐가_들었던_말_중_가장_슬펐던_말
:"어차피 수업료도 제대로 내지 못할 이 아닌가."
자캐에게_하이힐을_신겼을_때의_반응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어서 가만히 바라보다가 일단 신겼으니 걷긴 할 것 같네요. 물론 이후에도 또 신을진 별개이지만요. 하이힐 아파요. 많이 아파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638 카이가주 (JqDDg1hDf2) 2020. 10. 3. 오전 12:13:35늦게..... 돌아와부럿습니다.....
다들 안녕... 아안녕........(드러눕) -
639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13:43좋은 밤~! 카이가주! >.</
-
640 코토네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12:14:26카하카하
-
641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15:02진짜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거야 쿼카.... 너무 귀엽다...
>>633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 ^ㅇ^
>>637
수업료라는게 바이올린 레슨 말하는걸까..? -
642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15:28카이가주 어서와 ^ㅇ^ 고생 많았어~!
-
643 해나주 (XmwIXqn8uc) 2020. 10. 3. 오전 12:15:41카이가주 어서와!
>>627 어 어캐 알았짘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렌야 옆에 있으면 귀신나오는 타이밍에 꺄.악! 하고 개어색한 목소리로 비명 지르면서 렌야 품으로 파고들걸... 음흉한 기지배. -
644 유이토주 (Nt7OAww5IM) 2020. 10. 3. 오전 12:15:51
-
645 코토네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12:16:10코토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가장_큰_고민거리는
하나비마츠리에 얼마를 갖고 가야할까 용돈을 다 들고 가야할까 (주지스님: 누님?
자캐식으로_널_기다리고_있었어
"왔니?"
언뜻 짓는 미소에는 피로가 묻어났지만, 티를 내고 싶진 않은 것인지 금방 지우고서 웃는 얼굴로 반겼다.
자캐의_목을_조른다면_어떤_반응일까
다년간 나기나타와 궁술로 다져진 악력과 완력으로 손을 떼어내면서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폭력은 좋지 못해. 말로 하지 않겠니?" 하고 타이르지 -
646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2:16:11>>637 수업료 운운한 사람 쌍싸다구 날려주고싶다.
카이가주 어서와. 좋은밤. -
647 유이카 - 마리아 (yZ1dcAxffg) 2020. 10. 3. 오전 12:16:14"그건 좀 슬프네요… 그래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츠토시 씨는 나츠토시 씨잖아요. 겉이나 속이 변했다고 본질이 변하는 건 아니니까요. 저도 오랜만에 만났을 때 바로 알아봤고!"
무어라 말해야 할지 어려워 횡설수설 끝에 결국 애매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은 여기에 있는데, 남들이 찾는 건 다른 사람이라니. 그건 어떤 심정일지 모르겠다. 겪어본 적 없는 일을 판단하는 건 너무 어렵다.
"나츠토시 씨는 보라색 수국이 어울리지 않아요? 눈동자도 딱 예쁜 보라색이고."
보라색 수국의 꽃말은 진심이랬나. 좋은 꽃말이 있는데, 굳이 나쁜 꽃말을 끌어올 필요 없잖아. 자색 눈을 바라보다 그림이 완성되었다는 말에 바로 스케치북을 찾았다. 금세 그려진 2가지 꽃. 얼마나 마음에 들었냐면, 굳이 그걸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
"이거 찍어도 될까요?"
산수국은 차로 마실 수도 있다. 새로 얻은 정보를 머릿속에 넣으며, 스마트폰을 꺼내 손에 들었다. 물론 허락이 없다면 찍지 않을 것이다. -
648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16:43사야시 나쿠루의 오늘 풀 해시는
어디_있었어_한참을_찾았잖아_라는_말을_들은_자캐의_반응
- 친하지 않은 경우 "(대충 위에 있는 짤)"
- 친한 경우 "잠깐 바람 좀 쐬고 왔는데 무슨 걱정이야?"
- ??? "아... 그랬어? 찾지 못하게 하려고 숨어있었는데 또 들켜버렸네...~"
너_사람까지_죽였다면서_왜_그랬어_를_들은_자캐의_반응은
- 친하지 않은 경우 "그걸 알면서도 물어보다니 바보네...
그럼 넌 너를 죽이려 하는 사람한테 내 목숨 가져가쇼~ 할거니? 참 웃긴다 얘,"
- 친한 경우 (이미 멘탈 터져서 말도 못함)
물웅덩이에_대처하는_자캐의_모습
- 작은 웅덩이라면 물에 닿지 않도록 침착하게 스탭을 밟으며 빙글 돈다.
큰 웅덩이의 경우엔 웅덩이보다 더 크게 돌아간다.
웅덩이가 여러개면 렛츠 댄스타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649 유이카주 (yZ1dcAxffg) 2020. 10. 3. 오전 12:17:13다들 어서와~
-
650 해나주 (XmwIXqn8uc) 2020. 10. 3. 오전 12:17:58>>645 헉 역시 마망. 개인적으로 >>다년간 나기나타와 궁술로 다져진 악력과 완력<< 의 갭모에에 치여써... 멋져 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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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유이토주 (Nt7OAww5IM) 2020. 10. 3. 오전 12:18:05>>645 코토네도 축제에 온 힘을 다하는구나. (유이토도 비슷한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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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미쿠지 - 송해나 (g9xxXc/m0E) 2020. 10. 3. 오전 12:18:18밤바다에서는 소녀를 만나야 하는 규칙이라도 있는 걸까, 소년은 낮은 목소리를 들으며 약간 엇나간 생각을 했다. 모래사장에 누워 있던 검은 머리카락, 그리고 연기에 감싸인 분홍빛 머리카락. 어느 쪽이든 만나는 것은 인연이요 말까지 걸어 오는 것은 더한 인연이라 소년은 낮게 깔린 목소리에 개의치 않은 채 생글 웃으며 말을 붙였다.
"야아, 이건 또 초면부터 굉장한 말씀을."
쭉 들이키는 물을 보자면 굳이 담배를 더 피울 생각도 아닌 듯 싶었지만, 더 피운다고 해서 간섭할 것도 아니다. 적당히 거리 둔 위치에 느긋하게 자리잡아 앉은 소년이 페트병을 쥔 소녀를 올려다보았다.
"굳이 세상 뜨는 걸 원하신다면 끽연으로 폐가 썩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몇 걸음 더 걸어 물로 들어가는 편이 더 좋을 텐데요."
그러나, 아마 그것은 아니겠지. 기묘하게 날서 있는 듯한 소녀에게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말을 건넨 소년은 한 박자를 건너뛰고 말을 이었다.
"그저 담배 향이 좋아 피우시는 거라면 제가 가타부타 할 일도 아니겠지만, 밤바다의 정경을 홀로 독점하시고 싶은 마음으로 피우신다면 그것만은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예요. 이곳의 바다는 절경이라, 구경 왔다 쫓겨나는 일이 있으면 아무래도 슬프게 되어서." -
653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2:18:20>>648 이건 웃을수밖에 없었다. 저 짤의 출처를 알기 때문에...
-
654 코토네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12:18:54>>650-651 (찡긋
-
655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19:14>>641 정답이다! 연금술사!
>>645 용돈...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쓰면 쓸수록 상인들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646 안돼요! 폭력죄로 잡혀갈지도 몰라요!
>>648 짤이..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확실히 나쿠루의 경우는 관계에 따라 태도가 확실하군요! -
656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19:31>>643
우와 ㅋㅋㅋㅋㅋㅋ 개웃겨 어떻게 생각하는 딱 그대로야.... ㅋㅋㅋㅋㅋㅋ 역시 해나도 렌야 앞에서는 연약한 숙녀가 되어버리는구나 ^.^
>>644
심 쿵 ♡ ♡ ♡ ㅠㅠㅠㅠ 하악.. 너무 귀여워
들어온 앓이가 엄청나니까 스레 캐릭터 이름 한명씩은 다 불렸을걸...! 유이토도 예외는 아니란 말씀이야 ≖‿≖ -
657 유이토주 (Nt7OAww5IM) 2020. 10. 3. 오전 12:19:37>>654 찡긋 😉😉
-
658 토우카 - 켄야 (3m7ny2cn1g) 2020. 10. 3. 오전 12:20:13귀걸이 얘기에, 토우카는 살짝 한숨쉬었다. 원래 하고싶지는 않았다. 바깥에 나갈 때에는 꼭 빼는 편이기도 했는데... 굳이 하고 온 이유는 빨개진 이유와 관련있다.
지금 계절은 여름이고... 습해지고 있으며... 최근 미즈코시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진물이 난 것이다. 귓구멍에 진물이 나면 좋은 꼴은 절대 못 보니까... 지적을 감수하고 낀 것인데, 이렇게까지 머뭇거리면서 물어볼 줄은...
"그... 그, 그렇게까지 조심스럽게... 묻지 않아도... 되니까요. 꼭, 나처럼 말하네요..."
그리고 귓전의 머리칼을 들춰서, 잘 볼 수 있게끔 해줬다. 별로 좋은 꼴은 아니다... 원래는 근처도 만지면 안 되는데, 아무래도 귀걸이같은 거 잘 모르는 거 같으니까. 저 한 마디로 토우카는 뭔가... 알아버린 기분이 들었다. 귀걸이 스몰토크를 받아주던 도쿄의 피어싱부족들과는 전혀 다르다고.
"요즘 스, 스트레스에... 습기 때문에요. 진물이 나서... 딱지 앉지 말라고. 응... 혹시, 이런 거 전혀... 몰라요?"
아니... 예상대로긴 하지만, 오히려 본 적 없는 반응이라 신선하다고 할까. 토우카쪽이 놀랍다고 할까. 토우카는 게딱지 밥을 한 숟갈 퍼서 우물거리며 되물었다. -
659 코토네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12:20:13>>655 좋아 오늘 절을 거덜내주지 (주지스님: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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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20:38>>655
헉.. 케이 이미지는 뭔가 부잣집 도련님 내지 귀공자 느낌인데 은근 수업료로 상처받은 기억도 있었구나.. ㅠㅠㅠ -
661 유이토주 (Nt7OAww5IM) 2020. 10. 3. 오전 12:20:50
-
662 시라세 - 츠바사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21:07"우와. 최악!"
푸하하, 하고 웃다시피 터져나온 대답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덧붙인 시라세는 이온음료를 더 들이킨다.
"곪아들어간 부분을 절단하려고 손톱으로 긁어놓고는 잘 안 잘린다고 불구덩이에 집어넣어 지져버리는 셈이잖아."
"그건 정말 확실히 실망시키는 법이지만, 그래서야 주객이 전도돼버리잖아. 아깝지 않아? 아주 간단하고도 깔끔하게 상대방을 실망시키는 방법이 있는걸... 색남 씨가 지금껏 Scalpel- 그걸 일본어로 뭐라더라- 그래, 적합한 메스를 못 찾은 것뿐이야."
"그건 바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거야. 자신이 이렇게 모자라다. 내가 이런 부분에서 모자라서, 혹은 이런 부분이 못마땅해서 그렇게 못하겠다. 하고, 이유를 들어서 솔직하게. 아무리 터무니없고 말이 안 되는 이유라도 좋아. 털어놓아야지.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그게 필요해."
시라세는 츠바사의 말에, 츠바사를 그렇게 꽉 붙들어매어 놓고 조련하듯 괴롭히는 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우매한 인간에게 거짓 정애를 속삭여 잡귀로 전락한다면 가장 슬퍼할 이가 누구겠는가? 애인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에게 그런 독한 상처를 입히고 싶어할 정도로 그 사람을 사랑했다면, 그런 방법은 엄두를 내지 못하던가... 진작에 저질렀겠지. 츠바사에게 그렇게 고약한 멍에를 씌운 것은 아마도 츠바사의 가족, 그것도 츠바사에게 가장 큰 기대를 걸 만한- 부모님. 그것도 어머니.
"─색남 형씨랑 부모님 사이에는 툭 터놓고 이야기하는 게 필요해. 못해먹겠습니다, 하고 한 마디로 끝내고 말 게 아니라, 거기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게 필요해. 물론 아픈 수술이겠지... 그렇지만, 그게 가장 '덜 아프게' 서로가 서로에게 실망하는 법이야."
"걱정하지 말아. 부모라는 이들은 자기 자식을 끔찍하게 사랑하니까. 실망하더라도 그 사랑이 변질되지는 않아. 다만 부모의 사랑이라는 건 그 아이에게 워낙에 어마어마한 물건이라, 조금의 어긋남만으로도 사람을 정말 미치도록 괴롭게 만들 수 있는 거야. 예컨대 자기 자식에게 너무 많은 것을 쥐어준답시고 너무 많은 등짐을 지워버린다거나."
"그렇지만 말이지, 형씨는 그 등짐 때문에 괴롭지는 않았잖아?"
"외로웠을 뿐이지." -
663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21:34오래 걸렸습니다 오갸쿠상. (이글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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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카이가주 (JqDDg1hDf2) 2020. 10. 3. 오전 12:21:34>>636 앗 끝쪽에 저어되어 그렇소.가 아니라 '저어되어 이러오.'라고 하는 게 살짝 더 자연스러울 것 같구만.... :3
으아악 하오체어려워(머리깨짐)
다들 안녕안녕안녕~~~~~!!!!! 갔다온 사이에 정주행거리가 엄청 밀렸구만...!!!
그렇다면 정주행은 내일의 나한테 맡겨야겠다.... :0(눕!) -
665 마리아-유이카 (8OxAUoF/kU) 2020. 10. 3. 오전 12:22:00"그렇지.. 겉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속이 많이 달라졌더라고."
"본질이 달라지지 않았다니. 좋은 말도 많이 해주는구나."
많은 것을 가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슬픔은 똑같은데.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래도 과거와는 다른 건 역시 기자들을 보는 시선일까. 라고 웃음기섞인 말로 말하려 합니다.
"보라색 수국이라... 어울리려나?"
내 이름이 수국이 될 뻔한 적도 있었지. 라고 말하면서 그러면 아마 시요카가 되었으려나. 라고 말하다가 아지사이보다는 시요카가 좀 더 낫지 않니? 라고 질문하듯 말합니다. 지금도 꽃이 아닌 건 아니지만. 이라고 말하네요.
"어.. 그럼. 찍어도 된단다."
뭔가 누군가의 말투같은 느낌의 말을 내뱉고는 근데 우리가 아는 그 파란색 수국은 먹으면 안 돼. 라고 말하려 합니다.
산수국 차는 달콤하지만 혈당을 낮춰준다고도 하고. 라는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며 색연필로 살짝 칠해볼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666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22:12코토네 의외로 승려들하고 말까는게 반전이야 ^.^ 되게 존칭으로 대할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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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토우카주 (3m7ny2cn1g) 2020. 10. 3. 오전 12:22:22>>645 마망!!!!!!!!!! 마망의 글러먹은 딸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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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22:34>>645 저기 코토네마망 무릎베개해드려도 될까요. 효도할게요 (눈물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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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23:03>>653 겁나 재밌게 봤어.
역시 명대사는 '한번 친 뒷통수 두번 칠 수도 있단걸 모르시나.'
>>655 그게 곧 나쿠루의 겉과 속이 다른 이유니까, :3 -
670 코토네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12:23:47>>667 어서오렴 (손흔들
>>668 에이 내가 해주고 싶은데 -
671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23:47>>660 저게 아마 독백으로 푼 부분에서 나오는 내용인데 케이가 중학교 시절 바이올린 콩쿨에 갔다가 이제 자기 차레가 끝나고 대기실에서 쉬다가 잠깐 밖으로 나와서 주변을 산책하는데 일단 심사가 다 끝난 상태의 심사위원들이 밖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몰래 엿들은 내용이에요. 케이에 대해서 잠깐 언급이 되었는데 그때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1.입은 옷만 해도 다른 이들보다 좀 떨어지지 않나. 보나마나 뻔하다.
2.우리가 땅 파고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 애를 어떻게 키우려고 하나.
3.수업료도 못 낼 것이 뻔하다.
등등등. 뭐 대충 그런 이야기를 듣고 케이는 얼굴색을 굳히고 돌아갔답니다. 그 이후에 지금 여기는 내가 있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그 길을 저버리고 다른 길로 나아가려고 하고 있어요. 환승이란 느낌으로. 물론 어디로 갈지는 좀 고민 중이에요. 한 가지 확실한 건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주인공으로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으려고 생각 중이에요.
참고로 케이의 집은 전혀 부잣집이 아니랍니다. 마을 대표라고 해도 사실 마을 내에서 투표로 결정하는 것 뿐이고..케이네 아버지와 어머니는 밭에서 일하십니다. -
672 마리아-유이카 (8OxAUoF/kU) 2020. 10. 3. 오전 12:23:47다들 어서와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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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23:47>>648
꾸루 ㅋㅋㅋㅋㅋ.. 한겨울에 살얼음 잡힌거 보면 그냥 못지나치는 타입이니?? ㅋㅋㅋㅋㅋㅋ -
674 사노이 - 케이 (E7Qw2wHY9Y) 2020. 10. 3. 오전 12:23:47그냥 지나가려는 찰나에, 찜질을 하고있돈 그 사람이 뭔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어.... 울? 좋아? 주세요? 무슨 말인지 원....
" 울.... 양털이 있기는 한데요. "
주머니를 뒤적거리자 정말로 양털(!)이 튀어나왔습니다. 어째서 양털같은걸 가지고 다니는지는 모르지만, 상대가 양털을 원하니 흔쾌히 그의 앞에 양털을 내려놓습니다.
" 그런데... 드리긴 했는데, 계속 두고만 있으면 바람에 날아가버려요? "
뭔가 이상하가는 눈빛으로 상대를 응시하다가, 그제서야 상대의 본의를 알아차렸습니다.
아아, 그러니까.... 울(Wool) 이 아니고, 물(Water) 인건가요? 앞 철자가 같아서 헷갈렸네요. (??)
물.... 이 어디 있을까요. 바닷물도 물이긴 하지만 이미 양털로 착각한 상황에서 바닷물을 떠다줬다간 머리에 딱콩을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잠시만 기다려달라 하고 근처 매점에서 물을 하나 사오네요.
" 여기 물이요. "
뚜껑까지 따서 그의 앞에 내려놓기는 했지만... 저 상태에서 먹을 수는 있는건가요? 팔이 나오지 않는 이상 힘들텐데요.
" 혹시.... 거기 갇히셨어요? "
에이 설마요. 아무리 그래도 모래에 갇혔을라고... -
675 사노이주 (E7Qw2wHY9Y) 2020. 10. 3. 오전 12:24:04여러모로 안습한 상황... (이마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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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토우카주 (3m7ny2cn1g) 2020. 10. 3. 오전 12:24:46시라세의 무릎베개를 벤 코토네의 무릎베개를 벤 토우카의 무릎베개를 시라세가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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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해나 - 미쿠지 (XmwIXqn8uc) 2020. 10. 3. 오전 12:24:54아, 그러셔? 대강 대꾸를 하고는 뒤늦게서야 퍼지는 담배연기를 걷어내며 누가 왔는지를 바라본다. 남자, 옅은 갈색모, 회색 눈. 눈 색이 바닷가의 그 여자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서 기분나쁘다. 뭐, 그 여자랑 다시 마주칠것도 아닌데 상관없나? 생각해보면 나도 참 무르지. 뭣하러 싫다는데 졸졸 따라갔는지 몰라. 개새끼마냥. 피식 웃고는 다시 한개비를 더 피려고 한다. 불행하게도 손이 담뱃곽을 떨어뜨려서 그러지는 못하겠지만.
"아이 X발."
한국어로 깔쌈하게 욕 한사바리 해주시고 다시 줍는다. 모래를 털었지만 굳이 흡연을 할 생각은 사라져서 다시 주머니에 넣는다. 대신 갈색 눈을 남자에게로 향한다. 당신 참 독하다. 그런 말을 잘도 입에 담고. 푸스스 흐리게 웃다가 다시 물을 마신다. 탁한 목소리로 말을 시작한 건 한참 후의 일이었다.
"나 안죽을건데?"
내가 뒈지긴 왜 뒈져. 잘못한 사람은 따로있는데. 시원스레 말하고는 서늘한 눈으로 바다를 본다. 철썩철썩 파도가 치는게 묘하게 음산하다. 마치 저편에서 산발한 물귀신이 오라고 손짓이라도 할 것 같다. 아, 정말이지 우습기 짝이없다. 답잖게 물귀신이라도 생각하는 내 태도가. 언제부터 귀신같은 존재하지도 않는 걸 무서워했다고.
"마음대로 해. 난 네가 뭘하든 신경쓰지 않을거야."
단정짓듯 말하고는 다시 패트병 속의 물을 들이킨다. 그리고 그것마저 다 떨어지게 되자, 패트병을 구겨버리고는 마찬가지로 품 안에 넣는다. -
678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26:06>>676 시공의 폭풍은 정말 최고야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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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26:28>>661
와... ^♡^ 진짜 귀엽다.. 납치하고 싶다 쿼카... ^^^^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이상 아무도 모르는 법이라지만 누군가는 행복한 쿼카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고 있을거라고 믿고 있어 ^.^ -
680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26:40>>673 TMI지만 꾸루는 살얼음낀 웅덩이를 발견하면 반드시 깨뜨리고 가는 파괴본능이 있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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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28:11>>680 네 살얼음같은 무표정을 보고 있으면 부드럽게 녹여서 웃는 얼굴로 만들어주고 싶은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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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2:28:26>>669 난 그게 기억에 남더라.
'소원 하나 남았잖아.' '(띵)(노예)' -
683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28:56>>671
이장님 정도 되면 그래도 유복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잘 살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ㅠㅠㅠ.. 그런 면이 있었구나 -
684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2:29:34헉 카이가주 답레 올려줬구나.. 나도 답레 준비해올게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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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케이 - 사노이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30:26갑자기 양털을 꺼내자 케이는 정말 필사적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 여기서 왜 양털이 나와?! 라는 눈빛을 가득 담아 눈빛을 마구마구 쏘지만 그것이 닿을지는 알 수 없었다. 으어 다오오..우우울...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지만 그의 입장에선 정말 필사적으로 외친 목소리였다.
하지만 다행히 어떻게든 의사가 통한 것 같아 케이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일단 지금은 물을 너무 마시고 싶었다. 수분이 너무 필요했기에. 나오는 것은 그 이후로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그는 사노이가 돌아오는 것을 기다렸다. 땀방울이 송송 맺혀 너무 덥지만 조금 기다린다고 해서 갑자기 미라가 되진 않을테니까.
허나 자신의 앞에 내려놓는, 그가 건내는 물을 바라보면서 케이의 눈빛을 살며시 꺼져버렸다. 물론 물을 준 것은 고맙지만 그래도 지금 이 상태로는... 애써 팔을 꺼내기 위해서 힘을 꽉 주지만, 도저히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고 당연히 팔 역시 좀처럼 빠져나오지 않았다.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살기 위한 몸부림은 계속 이어졌다.
"우울..우우울.. 뚜러...두이언... 아아..게아..오.."
(물..물.. 뿌려...주시면...안...되나...요)
어떻게든 말을 이어가며 그는 입만 다시 뻐끔뻐끔거렸다. 그 와중에도 몸을 움직여보려고 하지만 당연히 몸은 움직이는 일 없이 모래가 단단하게 막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의 시선은 물병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눈앞에 생명수가 있는데 움직이지 못하다니. 이게 뭐야. 곧 그의 표정은 울상으로 바뀌었다.
"느네에...덜태오... 나니드..테..오."
(은혜...절대로..안 잊을...게..요)
//물론 더 꼬셔도 상관없습니다. 아무튼 사노이 착하다!! -
686 켄야 - 토우카 (pYH6yFaDKU) 2020. 10. 3. 오전 12:30:26"조심스러웠냐?"
굳이 따지자면 분노를 곱씹으면서 한 말이었는데. 그렇게 알아들었다면 어쩔 수 없지. 뭐야, 이게 그 요즘 애들이 말하는 '이메첸'(이미지 체인지) 라는건가? 그런 기분도 모르는것은 아니긴 한데, 그런건 밖에서 해야한다고 따끔하게 말을 해줘야겠다.
"응? 스트레스? 진무울?"
귀를 뚫어놓으면 그 안에 진물이 나는 모양이었다. 전혀 몰랐는걸? 뭐야, 그건 참 정말로 귀찮네! 그러니까 멋부리려고 학교에 하고온게 아니라 의료용 목적이었다 이거지..?
"아...알겠냐고! 모르는게 보통 아니야, 이런건?"
내가 모르는건 당연한거지! 주변사람이 귀를 뚫은것도 아니고! 내가 뚫은것도 아니고! 으음, 정당한 이유를 들어버리니 분노가 화악, 사라졌다.
"너도 참 귀찮게 되었구나." -
687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32:01>>683 못 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이올린을 진짜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이들처럼 막 엄청 유복한 것은 아니라서.. 그래도 밥은 안 굶고 사는 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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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해나주 (XmwIXqn8uc) 2020. 10. 3. 오전 12:32:53케이한테 바이올린 배울 수 있게 지원해주고 십따... 내가 재벌집 딸이었으면 케이한테 막 돈 던져줄 수 있었을텐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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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33:03>>681 다른 의미로 녹여버릴거 같아서 무섭다오. ;3
>>682 흑흑. 개슬퍼. -
690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33:12아무튼 좋은 밤~! 토우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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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유이토주 (QMPBZmRWGk) 2020. 10. 3. 오전 12:34:02유이토 뻘 tmi) 유이토는 시력이 나쁜 편은 아닌데 나빠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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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34:41>>688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케이는 아마 그 돈을 거부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그 돈이 적은 돈도 아니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신을 스폰해봐야 좋을 것도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가장 큰 이유는 케이의 머릿속에서 이미 그 세계는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세계를 남의 도움을 받아서 간다. 무조건 거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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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34:58>>691 난시만 생기지 않으면 됩니다. 난시만 안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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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35:52난시만 안 생기면,
(눈물) -
695 유이토주 (ATqwJM/or.) 2020. 10. 3. 오전 12:36:35>>6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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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12:36:53망할시퍼런스크린
죽이겠어
(답레 날렸습니다,,,,, 잠시만 멘탈 정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ㅠ -
697 유이카 - 마리아 (yZ1dcAxffg) 2020. 10. 3. 오전 12:36:58저택의 사진을 찍으려 했을 때, 경계하던 마리아가 떠올랐다. 분명 그때도 기자를 언급했다. 이만한 적의를 가지려면 필시 나쁜 일이 있었겠지. 악의적인 기사가 쓰인 적 있다거나, 취재를 빙자한 사생활 침해를 당한 적 있다거나… 어느 쪽이든 끔찍하다.
"기자에게 많이 시달리셨나 봐요,"
흐릿한 표정은 이어진 말에 지워졌다. 곧바로 어울린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요카가 더 낫죠. 근데 사실 마리아, 가 아닌 나츠토시 씨는 이제 어색해요."
지금부턴 책상을 의자라 부르자! 하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이름도 마찬가지다. 훨씬 어울리고 예쁜 이름을 가져온대도 매치하기 힘들다. 실제 개명한 사람들이 가지는 고충이라고도 하니.
"달콤한데 혈당은 낮춰줘요? 신기하네요. 나츠토시 씨는 마셔보셨어요?"
카메라 앱을 실행시켜 그림을 찍었다. 실물의 섬세함을 다 담을 순 없었지만, 여전히 잘 그린 그림이라는 건 알 수 있다. 마음에 든다. -
698 시라세 - 마리아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37:08예전에는? 사진도 많「았」는데? 마리아의 침울한 기색은 굳이 포착하려고 애쓸 것도 없이 시라세의 레이더에 포착되었다. 시라세는 씨익 웃으면서 마리아의 어깨를 툭툭 쳤다.
"-새로 유유자적하게 여행을 떠나서 또다른 사진을 찍으면 그만이잖아."
나도 가미아리에서 여행을 엄청나게 많이 다니고 있다구. 하고, 시라세는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서는 갤러리를 켰다. 가미아리 곳곳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 멋진 신사나, 전통가옥들이 즐비한 주택이나, 디자이너들 몇이 모여 사는 예쁘게 꾸며진 골목이라던가 하는 사진들이 마리아가 보기 좋은 위치로 디밀어진 액정 위로 천천히 스쳐지나간다.
"그리고 여행이라고 해도 거창하게 해외로 나간다던가 그런 거 안 해도, 그냥 평소랑은 다른 장소에 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그걸 사진으로 찍으면 그것도 훌륭한 여행이니까."
그러다, 앨범의 분위기가 바뀐다. 공항. 그리고 영어 간판들이 즐비한 -아마도 미국일- 이국의 대도심. 그리고 고속도로가 쭉 뻗어 있는 미국의 황야.
"정 거창한 데로 가고 싶으면, 내가 머나먼 곳으로 데려다줄 수도 있고."
어깨를 으쓱하며 핸드폰을 거두어가던 시라세는, 마리아의 말에 눈을 둥그렇게 떴다.
"다 사서... 기부행위? 뭐 음식이 버려지지 않으면 그걸로 좋지만. -그게 마리아한테 즐겁고 별난 추억이 된다면, 말리진 않을게!"
하고, 시라세는 히쭉 웃는 것이었다. -
699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38:04>>689 (장난으로 날린 플러팅이긴 한데 너무 재치있게 튕겨나가서 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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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38:06>>694 괜찮아요. 저도 난시거든요. (주륵)
>>696 (토닥토닥) -
701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38:19>>696 앗, 아아.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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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해나주 (XmwIXqn8uc) 2020. 10. 3. 오전 12:38:30해나는 눈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사실 렌즈나 안경은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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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유이토주 (ATqwJM/or.) 2020. 10. 3. 오전 12:39:38눈이 나빠지는 건 독백거리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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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2:40:31>>696 토닥토닥이야.... 멘탈 잘 추스르자 츠바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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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41:12>>699 플러팅 보호방벽 +99인 나에게 플러팅으로 대적하다니, 100만년은 이르구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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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41:59시퍼런스크린... 천천히천천히 줘도되니까, 나는 퍼렁스크린도 안떴는데 어떻게 답레할까 생각정리하다가 답레가 왕창늦어버렸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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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미쿠지 - 송해나 (g9xxXc/m0E) 2020. 10. 3. 오전 12:42:04담배를 줍는 소녀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이국의 욕설, 가끔은 혀끝에 달려 잘 떨어지지 않기도 하는 것들. 사람의 버릇이란 늘 그렇지, 하물며 신조차 습관에 얽매이는 것을. 소년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웃고 나 안 죽을 건데? 하고 못박듯 말하는 소녀에게 그러면 다행이로군요, 하며 답했다.
"다짜고짜 죽음을 말하시기에 명命을 걸고 위협이라도 하시나 걱정이 되어. 대체 무슨 일로 담배 한 개비에 그리 절박하신지 고민하던 차였는데, 별 일이 아닌 듯 싶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흰 모래사장에 앉으면 파도는 나지막한 진동처럼 밀려왔다 엷은 거품을 남기고 사라진다. 짠물의 냄새와 구겨지는 페트병의 소리- 그리고 그 사이에 끼어 있는, 단절의 선언? 다짜고짜 너에게는 신경쓰지 않겠노라 이야기하는 모양이 당황스러워 소년은 그제야말로 고개를 돌려 소녀를 올려다보고 말았다.
"그, 혹여 제가 밤바다에라도 들어갈까 염려하여 말씀하시는 이야기일까요? 그야말로 입수를 소망하는 이에게라면 그 마음씀 다정으로 닿겠으나, 저는 별달리 위험한 생각 가진 적이 없으니 굳이 명언明言하여 단정하지 않으셔도 심려 끼칠 일이 없을 것입니다."
밤바다를 구경하는 게... 굳이 신경쓰이는 일은 아니지. 조금 더 느슨하게 자세를 고쳐앉은 소년이 가까이 다가오는 물을 향해 자그만 돌멩이를 던져 넣었다. -
708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42:27>>705 용용언니는 +100 이상이었던 거였구나...(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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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마리아-유이카 (8OxAUoF/kU) 2020. 10. 3. 오전 12:42:52"네.. 진짜. 기자들이란 대단하더라고요. 담을 넘고. 같이 굴렀는데도 피를 흘리면서도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보고 광기어린 웃음을 짓고. 옷이 너덜너덜해졌는데도 노출사진! 이라면서 사진을 찍더라고요."
으으으... 진짜 부들부들 떨릴 것 같은 기분으로 말하려 합니다.
"마리아가 아니면 어색할까요?"
얼마 전에는 진지하게 개명도 생각했었는데 말이지요. 라고 말하다가 한자가 이래서 개명을 해도 애매하려나.라고 중얼거립니다. 마셔봤냐는 물음에는 그럼요. 티백을 두 번 우려냈는데. 그것에 맹물을 섞었는데도 단맛이 나더라고요. 그렇지만 많이 먹으면 담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라는 쓸데없는 지식을 말하고는 찍는 것을 보려 합니다.
"그러면 천천히 나가볼까요.."
미술부원들도 돌아올 시간이 된 것 같고요. 라고 말하며 창 밖을 보려 합니다. 자연을 그리려면 좀 밝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라고 생각하고는 천천히 일어납니다. -
710 토우카 - 켄야 (3m7ny2cn1g) 2020. 10. 3. 오전 12:44:49"음... 아뇨, 보, 보통... 아는 게 상식, 이라고 생각해요... 고교 3학년이면... 응."
그것은 토우카만의 상식이었지만, 토우카는 그런 건 짐작하지 못한 채 다소 단호하게 말했다. 그도 그럴게, 귀구멍은 일단 상처의 일종이니까. 귀걸이를 넣어놓지 않으면 아물어서 막히거나 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것이다. 토우카는 염증으로 고생했던 때를 떠올렸다.
사실, 아무리 봐도 비위생적이었는데... 친구들이 분명 귀여울 거라고, 줄테니까 뚫어보자고 하니까. 강변에서 이야기하다가 졸지에 귓볼에 첫 귀걸이를 달게 되었다. 물론 친구들이 간이로 뚫은 것이라 위생도 좋지 못했고, 항생제 이야기도 못 들어서 염증을 달게 되었지만. 토우카는 귓볼을 괜히 손끝으로 톡 건드렸다. 토우카의 첫 귀걸이였던, 은제의 침 귀걸이가 손톱에 닿았다.
"귀찮지... 않아요."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아마, 조금은 바뀌었기 때문이리라. 토우카는 너무 시간을 끌었음을 생각하며 밥을 대충 먹었다. 그리고 2첩 도시락의 밑층, 토끼사과를 하나 집어 베어물었다. 그동안 토우카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켄야의 귓볼을 바라보며, 별 생각 안하고 있었다는 양 툭 말을 던졌다.
"그, 그러고보니... 야마다씨, 귀... 안 뚫었네요... 야마다씨 다, 답지만요." -
711 토우카주 (3m7ny2cn1g) 2020. 10. 3. 오전 12:45:39츠바사주.. 화이팅이에요...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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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46:46역시 기레기는 공공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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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토우카주 (3m7ny2cn1g) 2020. 10. 3. 오전 12:47:28켄야는 여친에게 귀걸이에 대한 이야기 못 들었나요? 하고 묻고 싶었지만... 너무 아플 것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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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48:29>>708 하지만 진지한 플러팅은 트루데미지라서 원콤날 거야. (?)
아, 플러팅 자체가 장난스럽게 하는 거던가? 진지가 안되나? -
715 마리아-시라세 (8OxAUoF/kU) 2020. 10. 3. 오전 12:48:45"새로 떠나면 되려나요."
그런 말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와닿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어쩐지 시라세의 말은 닿는 것 같아서.. 갤러리를 보면 다양한 사진들이 있는 것에 좋은 사진이네요. 라고 말합니다.
자신에게는 그다지 낯설지는 않았지만 시라세에게는 낯설 것도 같았던가요?
"저는 시라세 양의 고향이..라는 보스턴이 훨씬 낯서네요. 이런 게 상호간의 격차인 걸까요."
정보가 달라서 낯선 것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걸 생각하다가 데려다준다는 것에 시라세씨가요? 라고 호기심을 담은 말을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라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갸웃합니다. 설마 내가 날아서 데려다줄게 같은 건 아닐 테고. 전용기?
"가끔 자극을 원하기도 하니까요."
아주머니.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계산이요.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0엔으로 팔아주세요. 누가 돈을 내줬다는 식으로요. 라고 말하면서 현금을 꺼내네요. 매점 물품 전체를 사도 10만엔이 넘진 않을 거고. 아마도? 더 나간다고 해도 별 문제 없이 현금깡으로 내려 할 겁니다. 그러고는 시라세씨가 먹을 것도 제가 사버린 셈이 되려나요? 라고 농담합니다. 이미 계산했었다면 나올 일이 없는 말이겠지만요.
그러면 이제 보건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려나요. -
716 마리아-시라세 (8OxAUoF/kU) 2020. 10. 3. 오전 12:49:11다들 어서오세요!
뭔가 참치가 느리네요. 나만 이런가.. -
717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51:02역시 기레기가 잘못했네.
아무리 생각해도 기레기가 잘못했네. -
718 해나 - 미쿠지 (XmwIXqn8uc) 2020. 10. 3. 오전 12:51:26대체 이 사람은 뭐람. 담배를 피던 사람한테 다가와서 다짜고짜 죽으려면 바닷물에 뛰어들라고 말하지를 않나, 쓸데없이 말을 걸지를 않나. 제멋대로인 부분이 묘하게 렌야를 닮았다고 생각하고는 슬쩍 그쪽에 눈길을 준다. 아, 오랜만에 재밌는 사람을 만났다. 한쪽 입꼬리가 비틀려 올라간다.
"진짜 안죽을테니까 걱정하덜덜 말고 갈 길이나 가. 나 진짜로 안죽어. 내가 왜 죽어. 뒈질 사람은 이미 뒈졌는데."
제멋대로 토해내는 문장의 모음. 나는 흐리멍텅한 눈으로 당신을 응시하고 비척비척 일어서 바닷가로 향한다. 모래사장에서 신발을 벗고 바다에 기꺼이 발을 담근다. 사르르 짠내가 밀려오면서 간질간질한 느낌을 준다. 자살할 여자처럼 보일까? 상관없다. 방금전에 만난 사람 시선 신경쓸거였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거다.
"그딴 거 신경쓸거였으면 말도 안붙였어. 나 네가 뭔짓하든지 신경도 안쓸거라니까? 그러니까 여기서 공중제비를 넘든, 사진이라도 하나 찍든 마음대로 해."
찍을거면 기왕 찍을거, 날 모델로 한것도 하나 찍어주고. 장난스럽게 말하고는 찰방찰방 물장구를 치다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그러고보니 여름이 되고나서 첫 물놀이다. 아, 정말이지 이런식으로 바다에 몸 담그는 건 바라지 않았는데. 여름의 첫 물놀이는 렌야랑 같이 가서 하고싶었는데. 흥이 깨졌는지 금방 식은 표정으로 바다를 벗어난다. 샌달에 발을 우겨놓고는 다시 계단으로 와서 털썩 주저앉는다.
"그래, 기왕 만난 거 왜 여기로 왔는지나 털어놓자. 넌 여기 왜 왔는데?"
비딱한 자세로 당신에게 그리 묻고는 옹그린 자세로 제 무릎에 머리를 묻는다. 이놈의 숙취. 나중에 숙취해소제라도 사와야하나? 한숨을 내쉬고는 젖은 손으로 주머니에 구겨넣어진 잡동사니들을 만진다. 담뱃곽 하나, 라이터 하나, 패트병 하나라니. 정말 나도 갖고다니는 게 없구나. 아, 핸드폰이랑 지갑도 있었다. 나도 참, 그걸 왜 빼먹고 다니는지. -
719 유이카 - 마리아 (yZ1dcAxffg) 2020. 10. 3. 오전 12:53:36"쓰레기다…"
이야기를 듣는 유이카의 표정이 실시간으로 험악하게 변해간다. 사람을 물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끔찍한 대우다. 진짜 쓰레기 아니야? 생각한 것이 그대로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아, 아니. 그게. 다른 이름이라도 부르다 보면 금방 적응될 거예요! 어떤 이름이든 다 잘 어울리실 테니까요!"
개명을 생각했다는 말에 급하게 수습하려 했다. 마리아의 경우엔 읽기 힘든 이름이니 그런 생각을 해봤을 수도 있다는 게 뒤늦게 떠올랐다. 딱히 개명 반대를 외칠 생각은 아니었는데!
"좋은 그림 보여주셔서 고마워요."
마리아를 따라 일어난 유이카는 감사 인사를 남긴 후 미술실을 떠났다.
/막레 타이밍인 것 같지 uu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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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54:13문:저 많고 많은 웹박수 중 당신은 넣은 것이 있습니까?
답:저는 지금까지 이벤트로서 필요한 것이 아닌한 웹박수를 단 한 번도 넣은 적이 없습니다. -
721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54:44그런 말이 있어.
'죽을까'라고 고민하는 자체에서 이미 죽을 의지는 없단거.
'죽어야지'는 의지는 있으나 스스로 죽지는 못하고,
죽은 자는 말이 없단게 괜한 말이 아냐.
그럼 위에 있는 말 두개는 누가 한거냐고?
당연히 내가 했지. (?) -
722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54:49두 분 일상 수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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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55:54나쿠루(주), 이리와 안아줄게 새가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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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56:24(((하나만 더 넣으면 90야옹이라 넣고 싶어진다.)))
(((꿀벌이 필요하다.))) -
725 토우카주 (3m7ny2cn1g) 2020. 10. 3. 오전 12:56:31>>721 나쿠루와 일상... 진짜 돌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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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마리아주 (8OxAUoF/kU) 2020. 10. 3. 오전 12:57:07수고하셧어요 유이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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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57:21>>715 보스턴...
(대충 저번 스레에 풀었던 시라세의 보스턴에 대한 감상 -
728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57:53두 사람 다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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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58:0889야옹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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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켄야 - 토우카 (pYH6yFaDKU) 2020. 10. 3. 오전 12:58:08"상식... 인거야?"
그런 말은 살면서 전혀 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 여태까지 여자애들이랑 그리 친하지 않아왔어서 그런건가. 으음, 하지만 문예부원 중 귀걸이를 한 녀석은 없었고. 하지만 그게 사실인지 확인을 할 수가 없으니 그저 납득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하긴, 귀에 일부러 송곳을 찔러서 상처를 내는건데 안 아픈게 이상하겠구나.
"그래, 넌 귀걸이다 좋다 이거지?"
역시 여자애들은 귀걸이같은 장신구를 좋아하기 마련인걸까. 좋아, 궁금하니 언제 한번 두 신들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우와, 사과도 토끼모양으로 잘라놨어. 뭐야 이 엄청난 정성은. 하지만 감사히 먹겠습니다. 아, 사과 달다. 잘 생각해보니 나, 살면서 토끼같이 생긴 사과는 처음먹네.
"귀걸이를 좋아한다면야 모르겠지만.. 뭐가 좋아서 내 몸에다가 송곳을 박아야 하냐고."
우적우적, 사과를 씹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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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00:54>>723 그래, 이런 솔직함도 나쁘지 않아.
새가슴이면 뭐 어때, 안을 수만 있다면 그걸로 된거잖아? -
732 레이 - 카이가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01:55"...그럼 교복 입고 있을땐 그냥 편하게 말할게."
레이는 커다란 표정변화 없이 한마디를 흘렸다. 누군가 말을 엿듣기라도 할까 그냥 편히 말을 놓아버린 것이다. 본디 흰머리를 드리운 서생은 표정이 참으로 다양한 자였다. 워낙 흘리는 분위기가 가볍기도 하거니와 표정을 숨기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감정을 숨기는 법이 없었다. 만약 이런 사소한 모습을 그가 기억하고 있다면 지금의 표정은 조금 낯설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이다. 기운에서 흐르는 분위기는 옛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행동이나 말거지만큼은 확연한 차이가 있었으니까.
"알고 있지, 호칭 하나로 핀잔 줄 위인은 못되는거."
아하하, 작은 웃음을 흘리며 말을 이어간다. 비록 음울한 낯빛을 짓고 있더라도 카이가의 자잘한 농을 받아쳐줄만큼의 여유는 있었던 모양이다.
"얼굴 보기 힘들었는데.. 지금 몇학년이야?"
지금의 카이가는 아라이처럼 웬만큼 체격이 있는 아이들과 비교했을때도 키가 몹시 큰편에 속했다. 분명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크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3학년 교실에서는 한번도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저학년 쪽이겠구나 싶어 은근슬쩍 말을 흘렸다. -
733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02:01>>731 (포옹공격(왜인지 내가 안기는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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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04:50>>720
저는 이벤트 제외하고 두 번 넣었슴다 ^ㅇ^ 자.. 나머지는..?? -
735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05:20그 와중에 마리아 골든벨 울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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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마리아주 (8OxAUoF/kU) 2020. 10. 3. 오전 1:05:38기억이 안 나요! 아마.. 이벤트 제외하고는 넣은 적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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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06:05>>725 앗, 아마 내일이나 모래는 프리할 거시다.
펜도 샀겠다, 나꾸루 짤 완성하면. -
738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06:26어째서 다들 갑자기 자신이 웹박수 몇 번 넣었는지를 밝히고 있나요! (동공지진)
그냥 캡틴은 안 넣고 있습니다를 말한 것 뿐인데! -
739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07:17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던진 말이었어.. 문제되면 하이드 처리해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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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시라세 - 마리아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07:42"사람이 고여만 있으면 곰팡이가 피어YO!"
아무렴, 하는 듯이 시라세는 마리아를 부추겼다. 천둥새는 기상을 다루는 신이자,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흐르는 삶을 사는 이. 여행자의 인도자이자 수호자. 여행자가 다리쉬임을 할 곳을 찾아주는 것도 그 소임이지만, 사람에게 여행길을 안내해주는 것이 주된 소임이다. 그러나 마리아가 시라세의 고향을 들먹이자, 시라세는 고개를 설레설레 가로젓는다.
"Boston? 놀러가고 싶다고? 아이, 고리타분한 동네야. 진심 지루함. 살기는 좋은 곳이지만 여행하기는 그다지...? 니가 Redsox 팬이고, Sox의 홈경기를 Fenway Park에서 직관하고 싶은 거라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고서야 Independence War에 대한 유적이나 잔뜩 돌아보게 될걸? Museum of Fine Arts(보스턴 미술관) 정도는 가볼 만할지도. 아까 그 사진은 오클라호마의 my granfa의 농장으로 통하는 고속도로야. America엔 Boston도 있지만, 여행하기에는 Boston보다 더 좋은 곳들이 많아."
그리고 마리아가 정말로 매점 물품들을 전부 다 현찰박치기해 버리자, 시라세는 입을 딱 벌렸다. "우왓." 그러나 그도 잠시, 결제가 끝날 때쯤에는 시라세의 놀람은 유쾌한 웃음으로 바뀌어있었다.
"그래.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라면야, 이따금은 이런저런 신선한 자극이 중요하지."
이럴 줄 알았으면 결제를 좀 늦게 하는 건데. 라고 키들거리며, 시라세는 햄치즈 샌드위치와 햄칠리 주먹밥을 들고는 마리아를 따라 보건실로 향했다. -
741 코하쿠주 (woZ1FnBy0E) 2020. 10. 3. 오전 1:07:49용용주는 이번까지 두 번 넣엇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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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마리아주 (8OxAUoF/kU) 2020. 10. 3. 오전 1:07:53>>735 마리아: 아 이런 거 골든벨이라 했었죠. 딸랑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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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미쿠지 - 송해나 (g9xxXc/m0E) 2020. 10. 3. 오전 1:08:40"갈 길을 가라고 하셔도, 저 이곳에 꽤 있을 예정이라."
음, 혹시 지금 당장 꺼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걸까. 소년은 약간 당황에 가깝기까지 한 기분으로 소녀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무래도 이어지는 말까지 합해 생각하자면 그저 몽롱한 채 뱉어내는 문장의 모음으로도 보인다. 신발을 벗고 한 걸음, 두 걸음... 본래 바다에서 나기라도 한 것처럼 바다로 돌아가려 드는 소녀를 가만히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은 그치고, 찰방이는 소리와 기묘하게 장난스럽기까지 한 목소리가 정적을 깬다.
나 네가 뭔짓하든지 신경도 안 쓸 거라니까?
몇 번이고 반복되는 신경쓰지 않을 거야, 의 암시.
소년은 잠깐 정말로 타인에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은 그것을 굳이 입 밖에 내어 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할까 생각하다 그만둔다. 남의 흥을 깨는 것도 취미가 아닐 뿐더러, 어느새 물가에서 벗어난 소녀가 소년 앞에 웅크려 여기에는 왜 왔는지 캐묻고 있기 때문에.
"여름 밤에 바닷소리를 즐기는 것도 풍정風情, 굳이 사연을 만들어 와야 할 일은 아니지요... 으음, 본래부터 무언가 목적을 두고 움직이는 성질은 아니에요. 발 딛는 길 앞에야말로 이유 있으니... 오늘은 이렇게 만나는 것이 이유였다고 해 둘까요." -
744 토우카 - 켄야 (3m7ny2cn1g) 2020. 10. 3. 오전 1:08:51"딱히... 귀걸이가 좋은 건, 아니에요..."
그랬다면 언제나 귀걸이 쇼핑 삼매경이었을 테니까. 학교에서는 빼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산 것이라고는 수수한 종류의 은제, 막히지 않게끔 넣어놓는 용도로만 있는 것.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귀찮다고 생각했다. 문예부실 앞에서 싸울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시선을 저 멀리 놓고 보니, 막히지 않게끔 관리하는데에도 이유는 있었다. 자존심이 상해서 귀찮다고 생각하려 했을 뿐. 사실은 애틋했을지도 모른다. 친구였던 인간들이니까.
그리고 친구라던 애들은 말했다. 분명 귀여워질 거라고. 절대, 절대로. 초-귀여워질 거라고... '귀엽다'는 말은 그들 사이에서는 극찬이었으니까, 분명 제대로 합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귀를 뚫었다.
"나는... 귀, 귀여워질 거라고 해서, 뚫었었지만요... 글쎄요, 송곳, 이라고 하니까... 정말로 싫은 어감이네요... 자, 작위적이라고 생각해요."
토우카도 마지막 사과를 집어들고는, 그냥 말을 돌렸다.
"야마다 씨 웃음소리처럼요." -
745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08:55>>733 흑흑. 넘나리 귀여운것, (심장어택 당함)
-
746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08:57그와중에 캡틴앓이 + 야옹박수 90개 달성 ^ㅇ^..
-
747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10:01
-
748 유이토주 (Odt8P8YEWw) 2020. 10. 3. 오전 1:10:18빼꼬미
-
749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10:21오, 90야옹이다.
역시 가미아리 친구들이야. 내가 굳이 나설 필요 없다니까? -
750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11:11>>747
이 귀여운 솜뭉치는 또 뭐야 ㅠㅠㅠㅠ 귀엽다 귀어워..
>>748
🤗 -
751 유이토주 (Odt8P8YEWw) 2020. 10. 3. 오전 1:11:49>>750 🤗🤗
-
752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12:14>>751
🤗🤗🤗 (질수없음) -
753 유타카주 (sw5MTOGL4I) 2020. 10. 3. 오전 1:13:00죽을...테야...
마감에관한 하소연..입니다..스루해주세여...기에엑...
앗 이건 스루하지 말아주세여 토카주 레이주 답레..확인했습니다....크로켓도 못 드는 토카feat. 다이스 귀여워...급 어색해져서 삐걱삐걱 밖으로 나가려는 레이 귀여워...아...정신이...
털
썩 -
754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13:09>>739 자신이 무슨 메시지를 보냈냐만 밝히지 않으면 사실 별 문제는 없답니다!
>>741 좋은 밤~! 코하쿠주! >.</
그 외 제가 미처 체크하지 못한 오신 분들도 다 좋은 밤~! >.</ -
755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13:18이 시간까지 스레에 붙어 있는 참치들에게 선물을 하나 주도록 하지!!
한 번 보면 죽는다는 전설의 무시무시한 암살 동영상이다-앗!! -
756 유이토주 (Odt8P8YEWw) 2020. 10. 3. 오전 1:13:35>>752 😘
-
757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13:35유타카주...?!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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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13:55
-
759 사노이 - 케이 (dLa.VEBtks) 2020. 10. 3. 오전 1:14:56" 예? 뿌려달러고요...? "
아니 어찌 그런 무례한 짓을.... 이라고는 해도, 이미 상대분의 상태는 심각해보입니다. 물이 옶으면 곧 말라죽을 것 같은 느낌... 뭍으로 나온 스폰지밥이 저런 느낌이었을까요. 아니 것보다 나는 어떻게 저런 뭉개진 발음을 알아듣고 있는거지?
" 어...... 일단은, 해달라니까 해드릴게요...? "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생수병의 뚜껑을 따서 상대분의 머리 위에 흘립니다. 졸졸졸 물줄기가 상대의 머리에서 흘러내려가는걸 보는건 그리 좋은 기분이 아니군요. 제가 얼마나 무례한 짓을 하는지 알것 같.....
" 아, 설마.... "
이거 혹시, 탈출장치였나? 물을 모래에 뿌려서 탈출하기 위한 그런 장치일까요...? 그렇다면 완전히 헛다리인걸요. 그런 것도 모르고 머리에나 물을 뿌리고 있었다니.
" 혹시 모르니 여기에도... "
반쯤 남은 물의 방향을 바꾸어 그를 감싸고있는 모래에 뿌립니다. 모래가 조금이라도 부서질 수 있다면 탈출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 은혜 이전에... 살 것 부터 생각하셔야죠... "
곧 있으면 열사병+탈수로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있잖아요... -
760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15:18>>755 아앗!! 귀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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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유이토주 (Odt8P8YEWw) 2020. 10. 3. 오전 1:15:22>>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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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1:15:34다들 너무 귀여워.... (사노이를 내쫓는다)
-
763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16:17용용용이랑 고기주 어서와아.
아니 그나저나 유따까주 상태가? 엉엉 죽지 말아오.
>>755 귀엽지만, 천둥새가 아닌걸? -
764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16:26>>753
유타카주...!! 정신차려~ 죽지마 ㅠㅠㅠㅠ 마감하느라 힘들었겠다.. ㅠㅠ -
765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17:07>>762 뭐야. 사노이 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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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마리아-시라세 (8OxAUoF/kU) 2020. 10. 3. 오전 1:17:36곰팡이가 핀다는 말에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사실 태워버린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까? 그렇게 된다면. 조금은 기분이 좋아질 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시라세의 말을 들어봅니다.
"레드삭스의 팬은 아니지만 미술관은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그림. 가끔 그리거든요"
예전에는 유명한 곳을 다녔다면 이런 황량함을 다녀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말하며 시라세 씨는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모양이에요. 라고 덧붙입니다.
"여행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는 않았죠."
그렇지만 시라세 씨를 싫어한다는 말은 아니고요. 아는 분들이 여행을 다니느라 방치하는 걸 알아서...라고 변명하는 것처럼 말하려 합니다. 느릿느릿하게 자신의 몫을 들고 보건실로 향합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시간이 엄청난 혈투의 장이 된 건 또 다른 이야기.
보건실에서 먼저 연어알 주먹밥을 열려 할까요? 에어컨을 켜두어서 시원함이 밀려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
767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18:24>>755
요 털뭉치 녀석들 모조리 납치해서 빵빵해질때까지 맛있는것만 먹여주고싶다... ^q^
>>756
😍😍😍😍 -
768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1:18:44>>765 귀엽지 않은 녀석은 이곳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휴먼... (짐챙겨 나갈준비)
-
769 츠바사-토우카 (y22SxG1chU) 2020. 10. 3. 오전 1:18:44착한 어린이다, 나쁜 어린이다 시시껄렁하게 내뱉은 일개 농이 어머니라는 화제로 넘어가자 망나니는 서서히 웃음기를 지워가며, 아니, 정확히는 잃어가며 토우카가 말하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았다. 자신은 이미 나쁜 아이다. 거짓말하고, 민폐 끼치기도 했다. 착한 아이라는 것이 어렵다. 망나니의 진솔한 관점에서 말하자면 절대로 유쾌한 화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끊지 않고 얌전히(인상이 곱지 않은 점에서 무표정하게 듣는 것이 토우카에게 과연 '얌전히'로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 경청한 것은 무론 피곤하고 귀찮아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시선에서는 토우카가 이것을 누군가에게는 꼭 말하고 싶었다는 듯한 기색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중도에 끊거나 무시해버리기는 더없이 미안할 것 같았다.
토우카가 어렵다면서 말을 마치자 망나니는 느릿하게 한쪽 무릎을 세우며 턱을 괴었다. 잠시 생각하는 듯 토우카를 보지 않고 바닥을 바라보는 듯하다가, 다시 토우카를 보고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착한 아이가 되고 싶어하는고만. 그것만으로도 착한 아이 합격이라 난 생각한다."
깊은 생각은 거치지 않은 발언이었다. 단순히 눈앞의 제가 나쁜 아이라고 생각하는 소녀를 위안해주기 위해 꺼내는 말이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망나니는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다 제 옆을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앉으라는 뜻이다. "안 갈 거면 내 말벗이나 되그라. 여자 끼고 한담하는 걸 좋아해가." 비릿하게 웃으며 상대가 앉기는커녕 도망가버릴 소리를 해놓고, 어떻게 반응하거나 낮게 말을 잇는 것이었다.
"내처럼 작정하고 나쁜 아이 되기로 한 치보다는야 그나마 네가 낫지. 상냥한 어머니를 가졌으면 그것도 요행이고."
느긋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말투로.
//멘탈...회복.....:3 -
770 마리아-시라세 (8OxAUoF/kU) 2020. 10. 3. 오전 1:18:5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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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해나 - 미쿠지 (XmwIXqn8uc) 2020. 10. 3. 오전 1:19:45"그래? 그럼 말고."
시원스레 말하고는 계단에 완전히 늘어진다. 밤바람이 기분좋게 맞이해주는 것에 대해 다시금 미소짓는다.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웃는 것이다. 정말로. 자연이 주는 행복감은 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으니까. 찰방거리면서 물장구를 치는것도 좋겠지만 이렇게 누워서 밤바람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문득 생각이 나 핸드폰을 꺼내 바다 사진을 찍는다. 스토리에다가 '지금 바다보는 중♡' 하고 적고는 그대로 올려버린다. 몇명이나 보려나? 그건 신경쓰지 않는지 대충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어버린다.
"그래? 그럼 잘됐네. 바다 구경도 실컷하고."
딱히 이유가 있어서 움직인 건 아니니 자신은 여기서 못박힌 듯 서서 구경만 하면 되는거다. 완벽한 제정신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별이 총총 박힌것이 예쁘기만하다. 문득 누가 말한 대사가 생각난다. 어느 시인의 말이었는데 저 별들은 사실 신의 마음에 대못을 박아둔것이라는 것. 그럴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우매함은 상상을 초월하니까. 그러면 내 마음은 대체 몇개의 별들로 수놓아져 있는걸까?
"너는 신이 있다고 생각해?"
다소 뜬금없는 말을 내놓고는 다시 폰을 들어올린다. 쿠키몬스터가 그려진 파란색 케이스가 눈에 띈다.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온 디엠들을 싸그리 다 무시하고 연락이 왔는지 확인한다. 아직 안왔네. 확인 안하는걸 보니 자는건가? 다시 폰을 주머니에 넣는다. 맥이 탁 풀린 표정이다. -
772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19:49돌아왔구나 해태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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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케이 - 사노이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19:57시원한 물이 자신의 머리에 뿌려지자 그는 그제야 겨우 안도의 눈빛을 반짝반짝 빛낼 수 있었다. 이제 살았어! 를 크게 외치고 싶지만, 모르는 사람 앞에서 그렇게 큰 소리를 외칠 순 없었기에, 그는 그저 입술만 뻐끔거리며 흐르는 물을 어떻게든 받아마시고 있었다. 그 와중에 모래에 물이 뿌려지자 순간적으로 그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고 그는 힘껏, 정말로 힘껏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이대로 있다간 더욱 굳어져서 난 정말 미라가 될지도 몰라! 그런 필사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며 그는 몸부림을 정말 있는 힘껏 쳤고 마침내 오른손이 하나 잠시 약해진 벽을 뚫고 나올 수 있었다. 이어 그는 마치 땅바닥을 파해치는 개가 된 것처럼 오른팔을 마구마구 휘둘러서 제 몸을 덮고 있는 모래를 걷어냈다.
"드디어..드디어..."
아. 감격의 순간. 그 자체로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케이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빠르게 근처에 있는 그늘로 들어간 후에, 그는 사노이를 바라보며 손짓했다.
"저, 저기. 그러니까..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그..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가 그만 바닷물을 모래에 너무 뿌려버려서.. 저기. 그래서 못 나가고 있었는데... 그 물도 주시고 꺼내주셔서 감사해요. 그러니까...그게. 이 은혜는 잊지..않을게요."
꾸벅. 목례를 몇 번이나 하면서 그는 사노이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만약 그가 오지 않았다면 누군가가 올 때까지 자신은 꼼짝 없이 그곳에 갇혀있어야만 할테니까. 이내 그는 깊게 숨을 내쉬면서 자신의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더위로 턱 막혀왔던 숨결은 이제야 겨우 안정을 되찾고 있었다. -
774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1:07>>763 천둥새가 버드배스에서 목욕하는 영상을 어떻게 찾아요(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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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1:19>>768 스읍, 당장 짐 풀고 사노이 아코디언 짤을 순순히 보여주시지.
어디 내 앞에서 밑장을 빼려고 하나. -
776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1:23>>768 케이:(케무룩)(짐싸는 중)
캡틴:(캡무룩)(마찬가지로 짐싸는 중)
>>769 다시 좋은 밤! 츠바사주! >.</ -
777 켄야 - 토우카 (pYH6yFaDKU) 2020. 10. 3. 오전 1:21:37"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싫으면 안 하는거지 뭐."
'나 답다' 라. 어러가지 일이 생각나는 단어다. 고작 귀걸이에 '나 다움' 이고 뭐고 있겠냐. 그냥 있는 일 중 하나. 여러가지 일에 하나하나씩 의미를 부여하면 끝이 없다.
"실제로 귀여웠지 않았겠어? 그렇지 않고서야 굳이 귀걸이를 하라고는 하지 않았겠지."
귀를 뚫는건 작위적인 행동이긴 했다. 뚫리지 않는 살을 인간이 만든 규격에 맞추기 위해서 뚫는 것이기도 하고, 원래대로라면 필요없을 것 이니까. 하지만 인간은 작위적인 걸 계속 해 왔다. 그리고 그 덕에 세상은 이렇게 편해졌고. 하고싶은 사람은 하면 된다. 그게 필요없는 사람이 분명 있겠지만 필요한 사람 또한 있을테니까.
"내 웃음? 얜 또 뭔소리래. 웃으면 복이온다는 말 몰라?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말하면서 생각했다.
이 녀석, 이 말 하려고 여기까지 빌드 업 한거냐? -
778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2:54>>774 간단해.
시라세(주)가 버드배스에 들어가자. (단호박) -
779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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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유이토주 (Odt8P8YEWw) 2020. 10. 3. 오전 1:24:46화력 미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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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5:15>>780 사실 원래 화력은 미쳤었어.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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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해나 - 미쿠지 (XmwIXqn8uc) 2020. 10. 3. 오전 1:25:43어우야 갑자기 팍 졸음이 몰려오네. 미쿠주 미안한데 답레는 내일 줄게. 지금 너무 졸린다. 난 자러갈게 ㅠㅠ 다들 좋은 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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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26:01잘 자요~! 해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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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26:36해나주가 돌아오자마자 죽었어. 예토전생 쿨타임 실화냐. 가슴이 쪼그라든다. (슬픔)
잘자 해나주, 굿 나잇, 스윗 드림. -
785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26:58저번 레스에 츠바사의 뇌관을 제대로 건드려버렸는데, 츠바사가 어떻게 폭발할지가 가장 걱정이다. (시라세주의 패시브: 스불재
>>778
같이 들어갈래?(지능 1 -
786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1:27:22>>775 ㅋㅋㅋㅋ그거 공개해야 하는건가요...? 그려진거라곤 하찮은 똥손의 절망적 사노이밖에 없는데... (시선회피)
-
787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1:27:56>>776 ? 케이랑 캡틴은 여기서 못나가요. (거미줄 퓩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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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28:54>>768 그럴 줄 알고 이미 밖에 나와있었지.
해나주 잘 자. 좋은밤. -
789 마리아-시라세 (8OxAUoF/kU) 2020. 10. 3. 오전 1:28:59잘자요 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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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유이토주 (Odt8P8YEWw) 2020. 10. 3. 오전 1:30:13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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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31:59>>787 이렇게 스레에 감금을 당해버리다니!!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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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1: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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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34:11>>785 능지상승 조졌다. (해달이 이마 치는 짤)
까짓거 한번 해보죠.
>>786 나도 짤을 꺼내고 턴을 마치겠다.
>>788 역시 능지최강 코요요주
는 뭐야. 얼른 들어와요. -
794 시오 - 코하쿠 (/VNzL3DUxA) 2020. 10. 3. 오전 1:34:49코하쿠가 피하거나 하지 않아서 나름 다행이라고 시오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게 정답이라는 말이겠지!
다른 곳에 크림을 쏟거나(종업원께 실례지), 똑같이 입으로 걷어내주거나······? 앗, 설마. 시오는 미소를 쓰다듬다가 화들짝 놀라 버렸다. 너무 높은 단계의 말을 들어 버렸어······. 「누군가」에게 「그런」 것을 한다니 상상한 적이 없었다. '아니, 그건 그냥 키스랑 비슷한 건가······? 소설 속 두 주인공이 키스하는 장면을 읽은 적이 없다고는 못 하겠지만······. 코하쿠 씨 말대로 수수한 게 매력이라면, 역시 그런 대담한 일은 하지 못하겠죠······.'
─ "해보겠는가! 오리이토노카미여-."
"네- 네에?" 한참 동안을 머릿속 목소리들의 토론에 파묻혀 있다가, 눈 앞에 내밀어진 크레페를 바라보았다.
다른 곳에 쏟아 버리거나 하는 걸 연습하자고? 아니, 그 말은 아닐 것이다······. 살짝 겸연쩍은 표정으로 크레페를 공손히 받아들었다. 고룡이 베어문 자국이 파고들어 있기는 하나 여전히 크림은 몽글몽글하다. 구름 같다. 이걸, '자연스럽게' 묻혀 보라는 말인가. 이걸로 두 번째 레슨이다. 어쩐지 유혹의 기술을 주로 배우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것도, 필요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이미 코하쿠가 베어문 자리에 포개어. 크레페를 작게 한 입 베어물었다. 베어문 순간, '묻혀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번뜩 떠올랐다. 순간 너무 달콤해서 거기에 빠져 있느라 잊고 있었다.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입에서 떼고 보니, 크림은 이미 코끝 위에 올라가 있었다. 이게 뭐야, 하고 시오는 탄식했다. -
795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1:35:05시라세 답레까지 주고 자려고 했는데 무리였나보다...^-ㅠ 시라세주 토우카주 답레는 내일 이을게!! 이만 자러 가보게씀,,,밍나 굿밤O(-(
-
796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1:35:18답레와 함께 갱신! 그리고 아까 레이주가 원했던 진단이라구.
따스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별이 하고로모 시오에게 속삭였다.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해 줄 수는 있지만, 그건 별에게 들어봤자 별 소용없는 말이잖아."
하고로모 시오, 그 말을 듣고 눈을 감았다. 별의 잔상은 눈 안에 남아 오랜시간 아른거렸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
797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35:49
-
798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36:29츠바사주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그리고 시오주 어서와아. 사실 레이주가 가져온 진단은 아직 두개 더 있다구, 후후 -
799 마리아-시라세 (8OxAUoF/kU) 2020. 10. 3. 오전 1:37:35츠바사주 잘자요!
다이스 굴려볼까...
.dice 1 4. = 1
1. 진단진단
2. 잔설정!
3. 조각글
4. 꺼져 -
800 토우카주 (t18ysdEYEo) 2020. 10. 3. 오전 1:37:45일상 Off
잡담 On...
침대에 누웠으니 잠시 잡담하려구요... 켄야주 츠바사주 답레는 내일 잇겠습니다...! -
801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37:53그리움이 무엇인지 아는 별이 사야시 나쿠루에게 속삭였다.
"누가 나한테 기도하더라. 자기 소원은 됐으니까 너의 바램을 이루어달라고."
사야시 나쿠루, 그 말을 듣고 아무 표정도 짓지 못했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이제와서? 🤔 -
802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38:03이 새벽에 어서와 시오주. 자 이제 남은 진단도 가져오자.
-
803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38:06잘 자요~! 츠바사주! >.</
그리고 좋은 밤~! 시오주! >.</ -
804 켄야주 (pYH6yFaDKU) 2020. 10. 3. 오전 1:38:19>>800
넵! -
805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1:40:43>>795
츱사주 많이 피곤해보인다 ㅠㅠ 잘자!!
>>796
어.. ^ㅇ^ 잊지 않고 올려주다니 감사감사.. ^.^ 다른 캐릭터들 진단도 보고싶었어 -
806 카이가 - 레이 (JqDDg1hDf2) 2020. 10. 3. 오전 1:40:50서로간 달라진 점이 많아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이 아니리라. 한쪽은 과히 웃음이 헤프게 되었고 월신은 아마 그 반대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떠랴, 신이라 하여 무릇 불변하는 존재가 아닐 텐데. 깎이고 쇠하고 흐려지는 변화야말로 저마다가 버텨온 세월의 흔적인 법, 그러니 그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적어도 뇌중으로는 다른 생각을 할지 모르나 그는 그것을 겉으로 드러낼만큼 무지한 자는 아니었다.
"아, 맞다. 지금 여기 밖이지? 알았어 알았어~ 그럼 나도 이렇게 말할게."
이 정도라면 그럭저럭 인간의 연령 평균에 맞는 어투일 덴데 어쩐지 말씨가 경박스럽단 감상을 떨치기 어렵다. 본래부터도 깊이 있는 소리를 하지는 않았었는데, 말투까지 가벼워지니 그나마 꾸며내던 위엄마저 날아가는 듯했다.
"그냥, 그동안 일이 많았어. 2학년 B반이야."
카이가는 서생이 제 말을 받아주자 부듯하게 눈웃음을 짓는다. 조금 힘이 빠져 있는 듯해도 그래도 웃음소리는 예전이랑 같은 것 같다. 그는 앉아 있던 자리에서 몸을 조금 옆으로 물리고 제 옆자리를 툭툭 쳤다.
"그보다 계속 서 있을 거야? 다리 아프진… 않겠지만 세워두고 말하긴 좀 그런데." -
807 마리아-시라세 (8OxAUoF/kU) 2020. 10. 3. 오전 1:41:00다들 어서오세요~ 진단인가...
-
808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1:41:23샤샤샥 쇼쇼쇽 샤샤샥 '='))))))=3 =3 =3
하고로모 시오은/는 옆으로 누운 채 감기려는 눈꺼풀을 애써 참아내고 있다.
오늘 하루, 무척이나 외로웠던 것처럼 보인다.
곁의 그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리고는 입을 연다.
"오늘,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하루의_형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1076
하고로모 시오의 꿈은 부슬부슬 비가 오는 꿈. 하늘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꽃을 내밀었네요. 그가 내민 꽃은 넌출월귤, 마음의 고통을 위로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참고로, 꿈은 가끔 예지몽이 된다고도 하죠. 하고로모 시오, 받을 건가요?
#당신의_꿈에_찾아갑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29959
시오 "감사히 받을쿨······ 어라?" -
809 카이가주 (JqDDg1hDf2) 2020. 10. 3. 오전 1:42:12답레를 조금 늦게 봐버려서 생각보다 걸려버렸다.... :3
그보다 이 친구 하오체 안 쓰는 게 이제 처음인데요... 뭐야 너 되게 낯설다(히익)
츱주 잘자~ 시오주는 안녕!!!!! -
810 인공물 (t18ysdEYEo) 2020. 10. 3. 오전 1:42:37@폭력성과 가스라이팅, 아마도... 집단폭력 요소가 있으므로... 미리 써둡니다...
"저... 귀, 아직 안 뚫었으니까요..."
토우카의 말에 시끄럽게 떠들던 일동이 정적을 띠었다. 그리고는 불쑥 파고들어와서, 부드러운 갈색머리칼을 들추고는 아직 구멍없는 귓볼을 확인한다.
"진짜로 구멍 없어! 여태까지 귀걸이 안 하고 다닌 거야? 의외네~"
"저기, 이거 미즈코시에게 줘버릴까?"
"찬성 찬성, 뚫어버리자구! 토우카도 언젠가 뚫을 거잖아? 우리가 뚫어주면 되는 거 아냐?"
누군가가 쇼핑센터에서 사온 귀걸이를 들이밀자, 순식간에 여론이 뒤바뀐다. 토우카의 귀를 뚫어주자는 방향으로. 토우카는 어떠한 사전지식도 없이 휩쓸릴 뿐이다. 그런 혼란스러운 토우카는 아무 상관 없다는 듯이, 네 여자아이의 눈은 한 명을 향한다. 가장 말 없이 앉아있지만 주도권을 쥐고있다는 것이 역력한 소녀. 그리고 가장 어른스러운 분위기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그 소녀가 이윽고 입을 열었다.
"뚫을까?"
까르륵 웃음이 터지며, 다섯 여자아이의 눈이 토우카를 향했다. 토우카 양, 분명 귀여워질 거라니까! 응, 절대! 하는 새된 목소리에 덮여서, 토우카는 눈을 질끈 감고 끄덕이고 말았다.
어느새 귀걸이의 끝은 라이터로 달궈지고, 한 여자아이는 토우카의 머리칼을 잡고 귀를 드러내게 만들었다. 불안감에 꽉 쥔 토우카의 주먹을, 차가운 손이 겹쳐잡았다. 토우카는 눈을 살짝 뜬다. 생긋 웃어주는 눈웃음이 말했다.
"귀여워질 거야, 토우카. 나도 귀걸이 선물 할테니까!"
그래서였을까, 토우카의 바짝 얼은 어깨가 살짝 누그러졌다. 그와 동시에 달궈진 은침이 살을 가르고 들어갔다. 고막 직통의 살 찢는 소리에 토우카는 다시 눈을 질끈 감는다. 얼얼하게 열이 오르는 귀가 아파서, 손을 살짝 대보면 피가 묻어나왔다. 깜박이는 눈에 눈물이 맺혔다.
"만지면 안 돼, 미즈코시~ 엄청 새빨갛게 부어오를 거라구."
"그래도 잘 어울리네! 역시 뚫기를 잘했다니까?"
"응응, 정말로~"
그리고 다같이 그 여자아이를 쳐다보자,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응, 반대편도 뚫어야겠지만."
그렇게 양 귀에 익숙지 않은 인공물을 매달았다. 토우카는 과다한 '귀엽다'는 칭찬에 살짝 마음이 동해서, 헤실 웃어보였다. 귀는 분명 아팠지만... 그걸 감내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정말로, 좋은 친구들이었다. -
811 토우카주 (t18ysdEYEo) 2020. 10. 3. 오전 1:43:20자러간 분들 잘 자요...! 그리고 시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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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44:24>>810 (침착하게 독백을 감상)
(잠시 창고에서 쇠방망이를 챙겨오기)
(붕- 붕-) -
813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1:44:49츠바사주 잘자!! 그리고 모두 좋은 새벽이야-!!!
토까 안대애.... 귀찌 하자 귀찌........ ;=;)))) -
814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45:02좋은 친구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뵈는건 기분탓입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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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마리아주 (8OxAUoF/kU) 2020. 10. 3. 오전 1:45:07나락에 뜬 별이 마리아에게 속삭였다.
"직접 전할 수 없는 말을 몰래 속삭여주는 게 별의 역할이라지만, 그 사람이 네 이름은 기억할까?"
마리아, 그 말을 듣고 귀를 막았다. 하지만 목소리는 지워지지 않았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그 사람이라 부를 만한 사람이 있..나?
나츠토시 마리아, 오늘의 문장은:
내가 죽는 모습을 보면서 그 아이는 기뻐할까?
#나를위한문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07038
마리아: 글쎄. 그 아이도 나고 나도 나니까.
마리아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에게_택배가_왔을_때
제대로 왔는지 확인하고 물건 불량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자캐가_이루고자_하던_목표는
하던이니까 과거겠죠. 적당적당히 살면서 일도 하고 그러고 싶었겠지요.
자캐식으로_내_전부가_되어주세요
거울을 빼내어 사진으로 바꾸고, 백지에 온전한 색을 물들여 주세요.
그렇다면 사진에 비춰진 당신이 나일 것이고. 백지에 부어진 색이 당신에게 돌아갈 때엔 나를 담아있을 것이니까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816 시라세주 (oX8ODi1CZM) 2020. 10. 3. 오전 1: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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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카이가주 (JqDDg1hDf2) 2020. 10. 3. 오전 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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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토우카주 (t18ysdEYEo) 2020. 10. 3. 오전 1:47:04반응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튼 첫 귀걸이는 저런 느낌... 이네요 :> 이후 엄청난 염증으로 고생했겠지만요...
그리고 귀찌는... 토우카주가 귀걸이 홀릭이라 기각(사랑합니다)입니다... -
819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47:54마리아는 뭔가 표현하는 것이 되게 아가씨하면서도 조금 뭐라고 해야할까. 시적 표현을 많이 쓰는 편이네요. 그것이 매력이라고 보지만요!
아무튼 잘 자요~! 시라세주! >.</ -
820 미쿠주 (g9xxXc/m0E) 2020. 10. 3. 오전 1:50:33미쿠지, 오늘의 문장은:
내뱉지 않은 더러운 생각들은 내 안에서 계속 살아가 잊을 때마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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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ㅅ쿠) 초장부터 맞는 말으로 왔네요, 인간이 아니니까 괜찮지만요! -
821 마리아주 (8OxAUoF/kU) 2020. 10. 3. 오전 1:51:54그런가요.. 잘자요 시라세주!
-
822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52:02시라세주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
823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1:53:29사야시 나쿠루, 오늘의 문장은:
그녀가 쭈그리고 앉은 채 말했다.
"나를 꿈꾸게 만들었어. 결코 꾸어서는 안 될 꿈을. 알아, 꿈꾸기 전보다 꿈에서 깨어났을 때가 더 괴롭다는 거?"
#나를위한문장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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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꿈은 깨어났을 때가 더 괴로워.
일하러 가야 하잖아. (?) -
824 사노이 - 케이 (dLa.VEBtks) 2020. 10. 3. 오전 1:53:34제가 물을 뿌리자 상대분은 몸부림을 치더니, 드디어 모래 속에서 해방되어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더웠던 모양인지 얼른 그늘로 가버리네요. 와중에 저에게 손짓하는 것이 보여 그쪽으로 다가갔습니다.
" 아니, 뭐... 제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꺼내줬을 수도 있구요. 그러니 너무 그러진 마세요. "
뭐 물론 상대분의 입장에서는 목숨을 구원받은 기분이겠지만요. 그래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어쩌다보니 제가 하게된 것 뿐인걸요. 그렇게 큰 일은 아니에요.
" 다음부터는 모래찜질할 때 팔 정도는 나올 수 있게 해두세요. "
그래야 이런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할 수 있죠.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에 더 유의하시길...
" 안 그래도 더우실텐데, 물이 좀 남았으니 이걸로 식히세요. "
바닥에 뿌리고 조금 남아있는 물을 상대에게 건네줍니다. 이걸론 간에 기별도 안갈지 모르지만... 수분을 뿌리기만 했지 섭취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적은 물이라도 도움이 될겁니다. -
825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1:54:13우시다 사노이, 오늘의 문장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사랑은 영원히 식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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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메가데레 사노이... -
826 케이 - 사노이 (2p5qkRdlE2) 2020. 10. 3. 오전 1:58:12"저기... 하지만, 지금 도와준 것은 당신이잖아요. 그러니까 저기.. IF는 의미가 없다고...생각해요."
누군가가 꺼내줬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자신을 구해준 것은 그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케이는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기도 했고. 아무튼 뒤이어 들려오는 그의 말에 케이는 면목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머리를 긁적이면서 다른 곳을 바라봤다.
"저기. 이번에는...그러니까. 저기. 생각도 못한 트러블 때문에. 주의할게요."
원래라면 그럴 일은 없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었으니까. 허나, 통이 넘어지면서 물이 덮이는 것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 조금 조심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만약 세이지나 린, 그리고 다른 이들이 봤다면 평생의 놀림감이 될 것은 뻔한 일이었다. 이어 생각을 하면서 그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남아있는 물을 마시면서 제 목을 적셨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던 그는 잠시 기다려달라는 말과 함께, 근처에 있는 종이기방 안에 있는 자신의 바지를 꺼냈다. 그리고 그 주머니 속에서 밀크카라멜 3개를 꺼낸 후에 그에게 내밀었다.
"저기. 카라멜...좋아하나요? 이거. 밀크 카라멜이라서 저기... 그러니까. 달콤해서 맛있어요. ...드셔주세요. 답례로 줄 수 있는 것이 지금 이것밖에 없어서."
물론 지갑과 핸드폰은 그대로 있으니 돈이야 있긴 하겠지만 필시 돈을 내밀면 거절하지 않을까. 케이는 그렇게 판단했다. 그렇기에 그가 내민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카라멜이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며. -
827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1:58:59츠지무라 코요, 오늘의 문장은:
그는 알았을까? 내가 따라 죽지 않은 것을. 아니면 지금 서운해하는 걸까? 내가 따라 죽지 않은 것을.
#나를위한문장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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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겠지. 아마. -
828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00:00흐윽 코요요
-
829 카이가주 (JqDDg1hDf2) 2020. 10. 3. 오전 2:00:54라세주 잘자~~~~~
우으아악.... 저도......... 이제 가봐야겠슴니다.................. 다들 굿나잇ㅅ...... -
830 마리아주 (8OxAUoF/kU) 2020. 10. 3. 오전 2:01:46다들 잘자고 오신 분들 있으면 어서오세요~
진단.. 더 할 게...(진단찾는 유령) -
831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02:21카이가주도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
832 케이 - 사노이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02:31좋은 밤~! 카이가주! >.</
-
833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03:06사실 진단은 너무 많이 보면 그 재미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다음에 또 돌려도 좋지 않을까요? 마리아주?
-
834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2:03:12자러 가는 사람들 잘 자. 좋은밤이야.
>>828 그대가 찾는 것이 맹한 코요인가 잠덜깬 코요인가. (?) -
835 코하쿠주 (SWYi3TlEag) 2020. 10. 3. 오전 2:03:38쿠와아아아아앙 :3!!! 그리고 난 용용주당
-
836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2:04:14오늘도 힘찬 용용주의 브레스에 날아가버리고마는거야. 히이이.
-
837 켄야주 (pYH6yFaDKU) 2020. 10. 3. 오전 2:04:14>>835
답레를 엄청 늦게해서 정말 미안해 코하쿠주우우우! -
838 레이 - 카이가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05:05"아, 곧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잠깐 바람 쐬러 나온거거든."
빈자리를 손짓하는 모습에 괜찮다는 이야기를 흘리다가도 자리에 앉는다. 한치 정도 차이가 났던 시선이 딱 맞아떨어지는게 조금 어색하게 느껴진다. 신은 얼마든 자신의 모습을 바꿀수 있다고 하지만 눈에 익은 모습이 바꾸만 밟히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서생은 제 형태를 마음껏 바꾸는 신들을 신기하게 여겼다. 그런 일은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음울하게 일그러진 모습은 격한 감정의 변화가 있던 후 의지와 상관없이 자리잡은 것이다.
"생각지도 못했어. 인간사에는 관심조차 없던 둘 모두가.. 같은 학교에서 만나게 될 줄은."
제가 기억하고 있던 카이가는 인간과 거리가 그리 가깝지 않았다. 첨언을 붙이자면 표면적으로 인간들과의 거리를 멀리했던 서생과 달리 해난신쪽은 진심으로 그들과의 철저한 선을 두었다.(시트 내용 보고 서술한거라.. 틀렸다면 말해줘 ㅠㅠ) 그랬던 둘 모두가 지금은 교복을 입고 인간 아이들 흉내를 내고 있다니. 그 모습이 조금은 우습게 느껴졌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나보구나."
마지막 한마디에는 깊은 생각의 흔적이 묻어있어 조금 무겁게 새어나갔다. 지나온 과거를 들출 생각으로 전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그또한 여러 일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곳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그런 생각을 되짚듯이 흘린 것이었다. -
839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05:15좋은 밤~! 코하쿠주! >.</
-
840 토우카주 (t18ysdEYEo) 2020. 10. 3. 오전 2:05:55다들 잘 자고 코하쿠주 어서와요...!
-
841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06:27>>810
토우카 이지메 당했었구나.. -
842 마리아주 (8OxAUoF/kU) 2020. 10. 3. 오전 2:06:55어서와요 코하쿠주~
그렇네요...(납득) -
843 코토네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2:08:38일... 끝...났다....
-
844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09:10이 시간까지 일을 한건가요?! 코토네주?! (동공지진)
아무튼 좋은 밤~! >.</ -
845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09:13카이가주 잘자~! 천천히 이어줘도 돼 ^.^
용용주는 어서오구~!! -
846 코하쿠주 (SWYi3TlEag) 2020. 10. 3. 오전 2:09:57다들 안능하신감 :3!! 핫핫항
>>837 켕야주 답레가 늦는다고 한 번도 생각한적없다우 :3!! 오히려 용용주가 더 곰손인듸야... -
847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09:57대체 무슨 일이기에 명절날 새벽까지... ^v^ 고생이 많아 코토네주..
-
848 코토네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2:10:30프리랜서에게... 쉬는 날은 없어....
회사에... 취직해... 그게 나아.... -
849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2:11:14시라세주 카이가주 잘자-!! 용용주 웰컴!!
사실 귀 뚫은 토까도 위험해서 엄청 끌리긴 하지. 미... 미리 벌 설게 /;=;)/
하고로모 시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송편을_잘_빚나요 (이거 한가위 특별문항인가?!)
츠루 "우리 딸, 잘 빚네~! 예쁜 자식 보겠네~! 하지만 마마가 더 잘 빚는단다!! 그러니 시오짱을 낳았지!! 음후후후후후후!!!"
시오 "무, 무난하게 빚어요, 저는······."
타츠오 "일본에는 애초에 송편이 없으니 말이지······."
#자캐의_내면세계_풍경은
시오 "끝없이 펼쳐진, 복잡한 패턴의 원단들의 공간. 천 자락들을 헤치고 나아가도 나아가도 끊임이 없는, 무한한 이불의 바다······. 부드러워서 맨발로 다니면 사락사락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자캐식으로_당신을_사랑하지_않았다면_좋았을_텐데
저, 정말 잘 됐어요! 언제부터 그렇게 된 거죠? 그렇군요, 그렇군요. 어머······! 후후후. 그렇게나 좋아하다니, 대단하네요-. 뜨거워라! 맞아요, 당신 엄청 행복한 표정 짓고 있는걸요! 분명 매일매일이 즐거울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어, 어찌됐든, 기쁜 소식을 들어서 저도 좋은걸요! 정말 축하해요. 뭐니뭐니해도, 당신이 행복한 게 가장 다행이에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850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11:16>>834 둘 다입니다. (?)
용용용용용용주 어서와아. 좋은 새벽이야.
마망네주도 어서와아. 고생 많았숴. -
851 코하쿠주 (SWYi3TlEag) 2020. 10. 3. 오전 2:11:18불자님 어서오시게남 :3!! 힘들어보이는구망... 괜찮아? 1 이거 몇개인거시야??
-
852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2:11:51코토네주 고생많았어 진짜...이제라도 쉬자. 느긋하게.
-
853 코토네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2:12:15>>851 내가 내일... 해야하는 것...
'일'
>>862 그래야지... -
854 코하쿠주 (SWYi3TlEag) 2020. 10. 3. 오전 2:12:19이제 막 새벽인데 맥주가 당기네 :3... 츄릅 이럼 안대는뎅
-
855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12:43딴건 몰라도 시오의 태그 3번째는 진짜 표정이 너무 상상이 가기에 괜히 안타깝습니다. (흐릿)
-
856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12:54마망네주는 여전히 정상이 아니었다. (메모)
-
857 마리아주 (8OxAUoF/kU) 2020. 10. 3. 오전 2:12:58어서와요 코토네주~
-
858 코하쿠주 (SWYi3TlEag) 2020. 10. 3. 오전 2:13:04시오주랑 나끄루주도 안능하신감 :3!! 쿠와아아아앙
>>853 ㅋㅋㅋㅋㅋㅋ 잘 보이니 다행인거시야... -
859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2:14:40코...... 코토네주........ (붙들고........ 오열......
아아, 잔혹한 신이시여.... 세상에는 사축 아니면 프리랜서라는 길밖에 없는 것이나이까.....! -
860 토우카주 (t18ysdEYEo) 2020. 10. 3. 오전 2:15:30코토네주... 힘내요....
-
861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16:21>>849
역시 시오는 내면세계조차 폭신★폭신하구나 ^♡^
>>853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일이었네...
>>854
그럴땐.. 더 늦기전에 어서 한 캔 마시고 자는 편이 좋다 구륵구륵 >:3 🦎 -
862 코토네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2:16:26>>859 도망가렴... 더 먼 곳으로...
-
863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16:30기어코 91번이 되었는가. (흐릿) 이렇게 된 이상 내일은 대방출이다!! 아마도지만요!
-
864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2:17:50>>855 실연서사..... 시오주의 개인적인 별미라구.....☆
>>861 뒹굴고 싶지, 무한한 이불의 바다..... 어릴 때는 안방침대에서 그게 가능했는데 ;=;
아 아니 웹박수 개수 뭐야 실화야....? 언제 저렇게 쌓인.........????? -
865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17:52츠키하쿠 레이, 오늘의 문장은:
고작 이 정도에 무너지는 너를 보려고… 지금까지 바라만 보고 있었던 게 아니었는데…
#나를위한문장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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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되게 매섭게 혼나는 진단이 많이 나와.. ㅠㅠ -
866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19:07>>865 누가 저런 못된 말을 하는가! 무너지면 어때서!! (쇠방망이 붕- 붕-)
-
867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19:09>>863
정오쯤에 대★공개..!! -
868 코하쿠주 (SWYi3TlEag) 2020. 10. 3. 오전 2:19:31>>861 그럴까 :3?! 어차피 잠도 늦게자는데!! 구왁구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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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마리아주 (8OxAUoF/kU) 2020. 10. 3. 오전 2:19:51저는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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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20:09왠지 나꾸루라면 저렇게 말할거 같은데.
-
871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20:32>>864
아 ㅋㅋㅋㅋ 맞아.. 이불로 비밀기지 만들고 ^ㅇ^
>>866
쇠방망이 ㅋㅋㅋㅋㅋ 고정하옵소서.. ㅠㅠㅠ -
872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20:39구왁구왁 용용주도 오늘은 그냥 자는 것이다. 후후후후.
-
873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2:20:58>>865 진단 무서워. 그리고 개아파.
마리아주 잘 자. 좋은밤. -
874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21:02미소노 케이, 오늘의 문장은:
내가 직접 당신 심장을 도려내는 그 날, 나를 사랑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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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케이:목숨을 잃어야만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면...
케이:그런 사랑은 필요없어요. (도리도리)
케이:...당신은 그런 것이 없어도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이를 사랑해주세요. -
875 코하쿠주 (SWYi3TlEag) 2020. 10. 3. 오전 2:21:33됐고 빨랑 답레들이나 써와야 쓰겄당 :3... 뮤직 on
-
876 코코낸내주 (RkMwjYRiO6) 2020. 10. 3. 오전 2:22:05난... 자야겠어
잘자...
바이바이 -
877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22:45잘 자요~! 코토네주! >.</
-
878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2:23:01한잔 하면 잠 잘 온다구!! 시오주네 집에는 고량주랑 위스키 말고는 연한 술이 다 떨어져서 뭘 못 마시겠어.....!!!
코코낸내 코야코야 스야주 잘 자라구 "v")/!!
웹박수 분명히 주초에 21개.... 였나 20개였나 그 정도였고......
찌르기가 8개(+α?) 나왔다고 했으니.....
허어어어억... 캐 캡틴 혹시 대충 웹박 대부분이 무엇인지만 알려줄 수 있을까? -
879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24:13>>868
구왁구왁!!!! 🔥🔥🔥
>>873
누구나 저런 말을 듣게 된다면 가슴 아플 것 같아..
>>874
케이는 역시 차분하구나 ^.^ 한번 생각하고 바로 논파..! -
880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25:21>>876
코토네주 고생 많았어~! 잘자고 내일 보자 ^ㅇ^ -
881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25:50코코낸내주도 코토네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
882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26:24>>878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앓이의 수인듯 하니 답할게요. 39개입니다.
>>879 ㅋㅋㅋㅋㅋㅋ 그냥 심장을 도려내면 죽는데 그런 사랑을 왜 하냐는 생각일 뿐이지만요! -
883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26:24>>878
아까 캡틴피셜로 앓이가 30개정도랬는데.. 하나비마츠리 앞두고 엄청 쏟아지나봐 -
884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27:25>>882
헉... 무슨 거의 40개네.. 중복 있다고 해도 진짜 엄청난 양인데 ^q^ -
885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28:46아닌가. 40개인가. 아무튼 39개 아니면 40개인 것 같네요. 내일 옮기면서 쓰면 확실해지겠죠!
-
886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2:29:16>>882 w..... what???
공개 안하는 것, 찌르기 포함한 사무용 웹박수(??)가 30개라고 치면 선물이 20개 내외...... 인 거구나. (아득) -
887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30:22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난 정말 못된 것 같다.. ^.^ 남들 앓이가 왜이렇게 궁금한거야 ㅋㅋㅋㅋㅋㅋ... 서로 애타게 찾는 목소리를 듣고만 있어도 당사자가 된것마냥 가슴이 미어지는 그런 느낌이 묘하게 중독된단말이야.. 진성 변태인거지 이거... ㅠㅠㅠ
-
888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31:35와, 엄청나게 터졌나보다 앓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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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32:28안타깝지만 선물은 10개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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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33:04그 와중에 실시간으로 앓이가 하나 더 들어온 것을 보는 캡틴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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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33:30>>887 그거 정상이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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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33:53헐 93야옹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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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코하쿠주 (SWYi3TlEag) 2020. 10. 3. 오전 2:33:54ㅋㅋㅋㅋㅋㅋㅋㅋ 관전자가 몰래 참가자인 척 넣는거 아냐?? 어케 그럴 수 있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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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켄야주 (pYH6yFaDKU) 2020. 10. 3. 오전 2:34:42>>890
정답 : 스레가 정말 활발히 돌아가고 있구나!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고 기뻐! -
895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34:43아무렇지 않은척 내색 안비치고 노는 참치들 모습만 보다가 야옹박수 확인할때 되면 기분이 좀 묘해지겠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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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2:35:51>>887 동감이야
다들 안녕. 좋은 새벽이야 ~-~ -
897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36:09주름지거나 뭔가 치렁치렁 달린 옷은 항상 어려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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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36:52대닌자주 어서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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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37:04>>893 그럴 가능성도 사실 없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해도 저로서는 알 수가 없으니 악의적인 내용이 아니면 다 받고 있어요.
>>894 정답이다. 연금술사!
>>895 묘해지기보다는 제 전용 관전석의 팝콘을 쌓을 뿐입니다! -
900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37:25>>896 좋은 밤~! 타카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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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37:36>>896
보리보리쌀주 어서오고~! 여기서 동지를 만나는군..! ^.^ -
902 사노이 - 케이 (dLa.VEBtks) 2020. 10. 3. 오전 2:39:39" 그렇다면야 뭐.... 아하하, "
괜히 멋쩍은 느낌이 들어 저도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습니다. 그래도, 감사인사를 들으니 좋긴 좋네요. 다음에는 이런 감사인사를 들을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나중으로 미루도록 하죠.
" 아, 카라멜은 좋아해요. 고마워요. 우시다 사노이라고 해요. 그쪽은요? "
빙긋 웃으며 카라멜을 받아들고 하나를 입에 쏙 집어넣었습니다. 어째 제가 '그 사탕' 만 먹으니 사람들이 제가 특이한 입맛인걸로 오해하는데... 틀렸어요. 그래도 일반적인 음식들도 좋아한다구요. 카라멜 같은 달달한 음식은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다구요.
" 그럼 저도, 기운 차리라는 느낌으로? "
주머니에서 막대사탕을 꺼내어 그에게 내밉니다. 물음표가 그려진 사탕은 수상해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경고는 확실히 해둘 생각입니다.
" 누구한테나 말하는거긴 한데, 그리 맛있는 사탕은 아니니까 별로일 것 같으면 그냥 안드셔도 돼요. "
거기까지 말하고서 한번 씩 웃는 저는, 슬슬 다른 곳으로 움직이려 합니다.
" 그럼 조심히 쉬고 계세요~ "
.dice 1 3. = 1
1. 훈제연어맛
2. 캐비어맛
3. 고등어 조림맛
//막레로 받으셔도 좋고 더 이어주셔도 좋아요! 짧은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캡!! -
903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2:40:18선물... 제가 선물을 넣었던...가요? (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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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41:09물고기맛 사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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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2:42:18>>895
보트에서: 호관캐요? 어머 그런거 비이밀~ ㅎㅎㅎ *^^*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
야옹에서: 사랑해!!!!!!!! 사랑한다고!!!!!!!!!! 내가!!!!!!!! 널!!!!!! 사랑해!!!!!!! 제발!!!!!!!!!!!
라....는 것인가......!!
타카코주 어서왓-!!!! -
906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42:59>>905
비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07 케이 - 사노이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43:34"...미소노. 미소노 케이. 저기... 우시다 씨라고 부를게요."
우시다 사노이. 또 다시 모르는 이의 이름을 알게 되자 그는 마치 습관, 혹은 버릇이 된 것처럼 그의 이름을 읊었다. 일단 자신의 은인이기도 하니, 절대로 이름을 까먹지 않으려는 듯이, 평소보다 조금 더 힘을 주어 이름을 읊으며 그는 가만히 사노이의 얼굴을 바라봤다. 개성적인 느낌이니, 아마 잊진 않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었다.
이내 그가 사탕을 내밀자 그는 그 사탕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물음표가 그려진 사탕이라니. 이 사탕은 어디서 파는 거지? 신상품인가? 나중에 편의점에 가볼까.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우선 그 사탕을 받아들였다. 일단 선물로 주는 것 같으니 거절해서 나쁠 건 없었다.
"...저기. 네. 안녕히 가세요. 다시 한 번 감사해요."
작은 미소를 지으며 그는 사노이를 바라보며 손을 천천히 흔들었다. 이내 가만히 사탕을 바라보던 그는 포장지를 깐 후에 그 맛을 보려는 듯 입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당황하며 사탕을 입 밖으로 황급하게 꺼낸 후에 멍한 눈빛으로 사노이가 간 곳을 바라보았다.
"...테러?"
어떻게 사탕에서 생선맛이 날 수 있는거지? 그 전에 자신에게 생선 맛 사탕을 준거야? 멍한 눈빛으로 그가 간 방향을 빤히 바라보는 케이의 모습을 하늘 위 태양이 계속해서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막레를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
908 코하쿠주 (SWYi3TlEag) 2020. 10. 3. 오전 2:44:09>>905 이것은 혹시 시오주의 경험담인것인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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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44:40>>905 일단 들어온 수와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분들 수를 생각해보면 말입니다. 시오주를 포함해서 지금 여기에 있는 이들이 전원 웹박수에 앓이를 하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수치이지요. (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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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45:28>>909
이거 맞다.. -
911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46:58하지만 일단 전 아닙니다. 전 지금까지 이벤트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웹박수를 쓴 적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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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47:53나도 아직 이벤트 말곤 쓴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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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유타카주 (sw5MTOGL4I) 2020. 10. 3. 오전 2:49:51레이주 토카주 오...오늘이 아니네? 아무튼 이 밤은 답레릉 기다리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갈수록 태산이네여 이게 하...ㅠㅠㅠㅠ 진짜 한두시간만에 후딱 하고 답레쓰러 오려고 했는데 자만에 부푼 생각이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죽...는다...죽을테다... -
914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50:13일단 좋은 밤~! 유타카주! >.</
그리고 무리는 안돼요! 죽어도 안돼요!! -
915 유타카주 (sw5MTOGL4I) 2020. 10. 3. 오전 2:50:28여러분 미리 굿밤인사 하고 갑니다...즐거운..연휴되세여. 저와는 달리...마지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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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50:47잘 자요~! 유타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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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2:53:46괜찮아 유타카주 ^.^ 바쁘면 어쩔수 없잖아.. 여유될때 천천히 답레줘~! 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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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2:54:47>>908 어머 글쎄요 어떨지는 저도 잘...... *^^*
유타카주 좋은 밤 되라구-!!!
좋아, 시오주도 내일부터 과제란 걸 해볼까.... -
919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2:54:52깼다...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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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2: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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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2:57:26>>918 가미아리 캡틴 생활을 한 달 하면 대충 이런 것의 답이 보입니다. (그런거 아님)
어차피 전 다음주가 되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것저것을 알 수 있게 되니 느긋하게 기다려보죠. 느긋하게. (팝콘 튀겨놓기)
아무튼 좋은 밤~! 츠바사주! >.</ -
922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2:58:57빗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이거 때매 깬듯...^-ㅠ
다들...쫀 새벽...? -
923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3:00:53여기도 갑자기 비 엄청온다.. 츱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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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3:03:51여기는 아까 오다 그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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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K ◆BBnlJ5x1BY (2p5qkRdlE2) 2020. 10. 3. 오전 3:04:04오늘은 좀 더 늦게까지 깨어있었지만 이제는 한계여서 전 자러 갑니다.
모두들 좋은 밤~! >.</ -
926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3:05:11앗 여기도 지금은 그친 거 같기도:3 망할놈의 비.. 내 잠을 깨우고 사라지다니....(?
암튼 있는 사람 모두 안녕안녕 -
927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3:05:24캡틴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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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나쿠루주 (aRJIn58i5.) 2020. 10. 3. 오전 3:05:54캡캡도 잘자아.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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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미쿠지 - 송해나 (g9xxXc/m0E) 2020. 10. 3. 오전 3:06:52이리저리 바쁜 소녀다. 담배를 피웠다 물을 마셨다 바다에 들어갔다가 이제는 사진을 찍고, 가만히 있으면 숨이 멎어 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무언가에 쫓기는 것처럼 보이기조차 했다. 너는 신이 있다고 생각해? 선문답의 화두처럼 던져진 말에 당연하다는 듯 긍정하지 않은 것은 그런 이유다.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세요?"
바다에서 하늘로, 다시 핸드폰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갈색 시선과 굳이 예민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쉽게 알 수 있을 만큼 맥빠진 표정. 기다리던 상을 받지 못한 어린아이 같은 모습에 작게 웃은 소년이 스스로 던진 반문에 느리게 토를 달았다.
"사실 그런 이야기를 하자면 먼저 신의 정의부터 규정지어야겠지만, 이런저런 조건 따위 달지 말고 묻는 말에나 대답하라 하신다면... 없을 리 없다 대답할 수밖에 없네요."
있다, 가 아닌 없을 리 없다. 굳이 말을 골라 쓴 소년은 눈을 돌려 밤과 구분되지 않는 수평선에게 시선을 넘겼다. 전신 전령을 다해 밀려오는 바다, 이 또한 오래도록 숭배받아온 신의 부류다.
"제어할 수 없는 힘이야말로 신이에요. 스스로 가누지 못해 타력본원他力本願으로 이루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그 어느 것이라도 신, 그러니 이 나라에는 팔백만의 신이 있고 때때로 아주 하찮은 것조차 신이 되기도 하지요."
사람이 바다를 두려워해 해신이 있고, 죽을 두려워해 사신이 있으며 사랑을 제 힘으로 이루지 못해 사랑신 또한 있다. 읽을 수 없는 과거와 겪은 적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난 신이 모래밭에 앉아 생긋이 웃어보였다. -
930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3:08:11(생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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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3:08:43미쿠주 사노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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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3:09:27캡틴 오늘도 고생 많았어..! 내일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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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3:12:17천천히 정주행하고 겸사겸사 시라세주의 답레에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하고 있자니까(쓰기는 자고 일어나고 쓸 예정...) 망나니의 일탈을 단순한 아야시를 향한 복수라고 보는 해석이 많구나..:3
으음 어필이 부족했나(? -
934 미쿠주 (g9xxXc/m0E) 2020. 10. 3. 오전 3:12:23>>929 죽을 → 죽음을... 죽을 왜 두려워해 쌀이냐구(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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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3:12:57님들 그거 앎?? 야옹박수 90개 넘게 쌓인거.. 진짜 내일 공개전까지 100 채우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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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미쿠주 (g9xxXc/m0E) 2020. 10. 3. 오전 3:13:18아야씨가 넘 모랄가... 있을법한엄마라서요(눈ㄴ물 뭔가 아야에게 가질 법한 감정이 확 와닿아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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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3:15:31>>936
맞아.. 이거 완전 가미아리판 스카이캐슬 아니냐고오오오~!! -
938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3:16:43>>935 와 95야옹.. 정오가 기대되네^^)9
>>9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있을법한엄마.. 의도한 거긴 한데... 망나니의 일탈짓은 조금..쪼끔 복합적인 심리에 기인한 거라서... 단순 복수로 보인다면 아쉬운 기분이다<-라는 게 오너의 입장이네여 음음 제 어필 및 떡밥투척 부족이겠죠:3c 앞으로 열심히 해야지(? -
939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3:18:55미쿠주 사노이주 츠바사주 웰컴! 캡틴은 잘자-!
시오주도 시오처럼 연애공부를 하기 위해 도스박스와 미연시를 설치했어.
분명 아까 과제한다고 말한 것 같은 건 기분탓이야. -
940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3:21:01>>939 과제는 자고로 미루는 거십니다 센세(아님
미연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오주의 연애공부 화이링~~~! 앗 시오도 연애공부를 위해 미연시를 설치할 일이 있을까여?(? -
941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3:22:11>>9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오주... 시오 본인 아니지..?? 진짜 너무 웃기다 -
942 나쿠루주 (DzRk1kNJ5Q) 2020. 10. 3. 오전 3:24:36힝잉잉.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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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3:33:17>>940-941 원래 자식 영어공부 시킬땐 부모님들도 집에서 영어로 대화하고 한다구-!! 비슷한겨!!(아님)
시오는 아직 미연시라는 세계를 ‘몰라서’ 안 하고 있지만 알게 된다면 왕창 하지 않을까? 오옷 이런 신문물이! 하고. 현대문물 순응자인 특성상 앱스토어 같은 데서 지 혼자 찾게 될 가능성도, 다른 누군가가 소개해 줄 가능성도... -
944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3:34:14나쿠루주.... 자는 거야? 잘 자아(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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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나쿠루주 (DzRk1kNJ5Q) 2020. 10. 3. 오전 3:35:12시오 귀여워 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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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3:36:01온 모두 어서 와. 그리고 자러 간 모두 잘 자아아아 ~-~
>>942 (이불 덮어줌) -
947 나쿠루주 (DzRk1kNJ5Q) 2020. 10. 3. 오전 3:37:37>>946 아악 안돼. 이불이 두배로 덮어지다니, (잠이 솔솔)
-
948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3:37:53나는.. 시오의 몽글몽글한 느낌이 조아... 미연시의 세카이를 접하고 시오만의 느낌으로 좋아하는 시오가 보고 싶다:3(덕질러의 주절
뚜루주한테 인사하려 했는데 다시 등장했서 -
949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3:38:29타카코주도 안녕안녕~~
슬슬 다시 자야겠는데....:3c(귀찮 -
950 이가라시 - 사야시 (kmrPC/mENM) 2020. 10. 3. 오전 3:38:52차가운 음성이 귀에 닿았다. 그렇구나. 소년은 중얼거리듯 짧게 답했다. 그렇지. 나라도 말 거는 게 더 신경 쓰였을 거야. 게다가 독서 중이었으니... 같은 한가한 생각이나 하면서 소년은 눈을 감았다. 정확히는 감으려 했다, 이어지는 소녀의 말에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응. 그러네. 여름이 찾아왔으니까.”
주눅이 들고 긴장한 느낌이 실려 묘하게 쭈글쭈글함이 느껴졌던 아까의 ‘그렇구나.’ 와는 달리 조금 더 생기있는 목소리로 화답했다. 소년은 그리 말하고는 들고 온 보온병의 뚜껑을 돌렸다. 고무와 쇠에 눌린 채로 돌려져 꽤 듣기 싫은 소음이 나기는 했지만, 손쉽게 열렸고 소년이 목을 축이기 위해 기울인 보온병에서는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얼음이 들은 듯했다.
어차피 잠도 깨어버린 마당에 소년은 몸을 바삐 움직이는 이들을 구경하다 다시 소녀에게로 눈길을 돌렸다. 뭔가 인간에 관한 내용인가. 소설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소녀의 손에 들린 책의 문장을 읽으려 미간을 좁혔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보고 있지만 제 나름대로 신경 쓰이지 않게 한다는 게 조금 떨어진 채로 쳐다보는 것이었다.
간단히 말하며 그는 할 것이 없는 한가한 사람이었다. -
951 료주 (kmrPC/mENM) 2020. 10. 3. 오전 3:39:13늦어따 ㅇ<-<
-
952 시라세주(자다깸) (oX8ODi1CZM) 2020. 10. 3. 오전 3:40:29나름대로 복합적으로 반응했다고 자부했는데 그렇게 느끼지 못하셨다니 유감이오...
시라세: 정진해라 허접!
시라세주: ...(유구무언
다시 자러갑니다 -
953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3:40:35여러분 4시에오
얼른 주무세오
(AK-47 장전) -
954 료주 (kmrPC/mENM) 2020. 10. 3. 오전 3:42:24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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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3:43:40>>943 귀여워...
>>947 죽어라..! 가 아니라 어서 자라 ~-~
>>949 늦기 전에 누워보는 게 어때?
>>952 다시 잘 자 시라세주~
>>953 싫-다 -
956 나쿠루주 (DzRk1kNJ5Q) 2020. 10. 3. 오전 3:47:50료 귀엽다아.
그리고 다들 귀엽다아.
그리고 다들 얼른 ZARA.
답레는 일어나서 주겠다. 끅,
[WASTED] -
957 렌야 - 해나 (LVsf0o3l9M) 2020. 10. 3. 오전 3:49:47"그게 어때서. 나 하나로 충분치 않아? 나는 독점하는 사랑말곤 관심없어. 독차지가 안 되면 사람 손 탈 수 없게 부숴놓거나 버리거나 둘 중 하나지. 그러니 알아서 잘 하자."
핀잔에도 아랑곳 않고 굳은 시선으로 너를 응시했다. 진심 한 숟갈. 장난 한 스푼이 섞여든 문장. 극단으로 치닫는 고약한 성정은 애인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내가 네 전부를 소유했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임으로 더 이상의 첨언은 않겠다. 하지만 네가 품은 온기가 오롯이 나의 것인지, 기실 검토를 요했다. 너를 통해 확신을 취하고 싶었기에 부러 험한 말을 입에 올리긴 했으나, 무릇 답은 규정되어있었다. 너는 나를 사랑한다. 내게만 애정을 내어준다. 네가 건네는 사랑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다른 이들과 규합되고야 마는 너의 일상을 질투한다. 네 표정. 네 몸짓. 네 목소리. 네 눈빛. 네 머리칼. 네 생명. 너를 박동케하는 모든 요소를 나 홀로 독점하고 싶다. 마구잡이로 범람하는 상념을 정돈해두기 위해 지그시 눈을 감았다. 절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너를 과하게 연모한 나머지, 철창 안에 가둬두거나, 망가뜨릴 수도 없다. 지나친 애정이 내 발목을 잡고 선택을 방해한다. 대충 사랑했으면 언제든 파괴할 수 있을텐데. 네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사랑할 걸. 안타깝게도 쏟아넣은 사랑은 치사량을 넘어 바닥에 치덕치덕 넘쳐흐를 수준이었다. 돌이킬 수 없다. 그럼에도 후회는 않는다. 덕분에 죽일듯한 사랑을 겪고있으니 흡족히 여기겠다. 잠궈진 시야가 서서히 미동을 보인다. 눈에 네가 들이찬다.
"혹여나 네가 통보없이 곁을 떠난다면 절대 먼저 연락 안 할 거야. 네가 의도적으로 나를 버린게 아니라, 그냥 길가다 트럭에 치여 죽었다 생각하고 눈물 한 줄 떨구는 걸로 끝낼래."
담배냄새가 퀴퀴하게 배인 품은 군말없이 네 온정을 포개어 안았다. 가슴으로 너의 체온을 삼키면 신파 가득한 소설속 주연을 맡은 것 처럼 감정이 방자하게 어질러지다가도, 얼마 못 가 얌전해졌다. 갖은 불안감 속에 확신이 찾아오자 곤두박질치던 마음이 수평선을 그린다. 그래. 너는 나를 버리지 않는다. 내 곁을 떠날리 만무하다. 네가 죽을때 까지 우리는 하나로 머무를 것이다. 나는 걸음따라 죽음을 불러오는 불편한 존재인 주제에 의외로 겁이 많아서 상실을 두려워한다. 잊힐 바에 먼저 잊는 게 좋았고, 손을 놓칠 바에 놓아야 마음이 편안하게 가라앉아 밥이라도 한숟갈 넘길 수 있었다. 쓰레기같은 기질은 자신의 치부를 마주하는 걸 몹시나 무서워해, 언제나 변명이나 자기위안 같은 방어적 체계에 몸을 숨기고 머리카락 한 올 내밀지 않았다. 본디 천성은 쉽게 뿌리 뽑히는 뿔때기가 아니며, 더럽게 고여있는 물은 바닥에 진득히 눌러붙어 쉽사리 퍼낼 수 없듯, 날때 타고난 성정은 고쳐쓰기 힘들다. 아마 네가 곁을 떠난다면, 나는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혼자 괴상망측한 망상을 뽑아내다가 현실을 재차 외면하겠지.
"지금 고민중이야. 따라 죽을지, 떠난 자리를 그리며 남은 생 살지."
꼭 나 잊지마. 짤막한 단락은 비수가 되어 심장께에 아픈 응어리를 남겼다. 내 어찌 너를 잊을까. 망각이 내어준 축복이 옛일을 삼킬지라도, 너 하나만큼은 내 티끌로 돌아가는 꿈을 꾸는 날까지 지켜내겠다. 그것이 신으로 속세에 나앉은 내가 세상을 기어가며 유일하게 행한 이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네 등을 매만지던 손은 어느샌가 네 머리칼에 들러붙어, 내일이면 메마를 새하얀 물결을 쓸어내린다. 지금껏 밤이면 다가와 빈틈을 헤집는 탈력감에 죽어야지 죽어야지 무한정 되뇌었지만, 미약한 책임감에 억눌려 결단이 서질 않았는데. 네가 사라진 세상이 찾아오면 드디어 스스로 목을 매달 각오가 생길 것이니. 너를 따라 생을 단락짓는 것도 그럴싸한 선택지였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충분한만큼 결정은 나중으로 미뤄두리라. 묵음을 속에 묻으며, 창백한 머리칼이 주는 감촉에 오감을 기울였다.
"이겨서 좋아? 아주 좋아 죽네."
붉게 패인 잇자국은 사랑의 증거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욕망에 반동하는 상흔이었다. 검지 손가락을 뻗어 목덜미에 걸린 생채기를 가볍게 훑었다. 일정된 간격으로 도톰하게 패인 게, 문지를 때마다 묘한 감촉을 뽐낸다. 이러다 애인이 새긴 키스마크를 매만지는, 야릇한 버릇이라도 들 거 같다. 담번엔 다른 위치를 물어줘. 낮게 속닥거리고 숨을 들이켰다. 어떠한 행위도 없이 서로 바라만 보고 있음에도, 혀 아래 무른 부분에 침이 고인다. 단맛이 돌아 군침을 삼켰다.
"앙탈은. 아까 나 몰래 여우라도 삶아 먹었나 봐. 맛 좋았어?"
너 말하는 본새가 사람 홀리는 여우같다. 조만간 잡아먹히겠다, 후일을 점치며 너와 입술을 비볐다. 마지막 입맞춤이 지나가고 네 숨이 배인 자리를 혀로 핥았다. 뭇한 아쉬움이 마음을 쓸고 지나간다. 그세 속에 술렁이기 시작한 검은 파도를 잠재우려 너를 가만히 응시했다. 소동물을 빼다막은 시선이 기꺼워 눈에 가득 채우며 절제를 버렸다. 결국 패배를 납득하고 재차 키스를 권하는 유혹에 대답 대신 입술을 가져갔다.
"슬슬 자자. 키스만 했더니 피곤해. 나쁜 꿈 꿔. 그래야 일어나서 위로든 뭐든 해주지."
너보다 십분 일찍 일어나서 담배펴야지. 시덥잖은 생각은 언제나 의미모를 시기에 불쑥 찾아들어 분위기를 흐린다. 될대로 되겠지. 고개를 숙여 입술이 네 이마에 스침과 동시에 눈을 감았다.
*다음 해나주 레스로 막레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돌리는 내내 너무 재밌었고, 성사부터 이어진 일상이라 더 의미있었어요. 몇번 더 주고받아도 좋을테지만 렌헤 컾도 이제 여름으로 넘어갈 때가 된 거 같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에 또 돌려요~ 수고하셨어요! -
958 료주 (kmrPC/mENM) 2020. 10. 3. 오전 3:50:29나쿠루도 귀여워~
잘자요~ -
959 츠바사주 (y22SxG1chU) 2020. 10. 3. 오전 3:51:00료주 어서와~~~
>>952 앗 이제 보니까 약간 >>933에서 헷갈릴만하게 적긴 했는데 시라세의 답레가 아니라 잡담 전체적으로 일탈짓=복수로 느끼는 거 같네~~하고 별 생각없이 가볍게 적은 레스야. 시라세 답레는 일탈짓보다는 어무니와의 화해에 중점이 맞춰져있기도 했고 말야. 오해의 소지가 없잖아 있는 거 같아 이렇게 주저리해봐. 잘자 시라세주~~!
그리고 츱사주도 다시 졸려와서 들어가볼게용.. 모두 쫀밤돼~~~ -
960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3:51:57타카코주, 료주, 시라세주, 나쿠루주 모두 웰컴백 or 굿나잇인거야-
>>948 조만간 미연시에 빠진 시오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일!
무럭무럭 자라는 착한 참치가 되려면 이불 폭 덮고 뜨뜻하게 잠드는 걸 추천한다구. -
961 료주 (kmrPC/mENM) 2020. 10. 3. 오전 3:52:29츠바사주 잘자~
뭔가 자러가는 사람들 인사해주기 좋은 타이밍에 일어난 것 같아 뿌듯하네 -
962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3:53:59츱사주도 굿나잇이야-!! 렌야주 어서와!
봄의 베스트커플상은 렌해해렌으로 결정되었다- -
963 료주 (kmrPC/mENM) 2020. 10. 3. 오전 3: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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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3:58:44자러 간 모두 잘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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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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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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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4: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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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범행 현장 목격자 (kmrPC/mENM) 2020. 10. 3. 오전 4: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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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4:17:39침대로 납치 해버리다니. 하지만 일어난지 얼마 안 되어서 안 졸린 걸 :q
도와줘 료주우우 -
970 켄야주 (pYH6yFaDKU) 2020. 10. 3. 오전 4:19:14안, 졸리다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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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료주 (kmrPC/mENM) 2020. 10. 3. 오전 4:20:36그치만 저도 타카코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기 때문에 구경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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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4:21:41그래그래. 다들 어서 자는거야. 벌써 4시 반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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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사노이주 (dLa.VEBtks) 2020. 10. 3. 오전 4:23:30어윽 4시 반이라니... 다들 늦지 않게 주무시라구요- 잠 안자서 건강 나빠지면 제가 슬퍼요-
그럼 전 이만 가봅니다. 다들 좋은밤 좋은꿈 되시길. -
974 료주 (glbaVRQBpI) 2020. 10. 3. 오전 4:25:10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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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4:26:34다들 납치당하는 걸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다니...
9시간 가까이 자다가 일어나서 그런가 안 졸려어어
잘 자 사노이주. -
976 시오주 (/VNzL3DUxA) 2020. 10. 3. 오전 4:28:54시오주도 한계.... 윽 모두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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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료주 (glbaVRQBpI) 2020. 10. 3. 오전 4:31:13시오주도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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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4:31:28사노이주 시오주 잘 자. 좋은밤.
이제 뭘 해볼까. 알고리즘의 바다에 뛰어들어볼까. -
979 이름 없음 (glbaVRQBpI) 2020. 10. 3. 오전 4:36:48이가라시 료:
016 방 가구들의 색깔, 방의 주 컬러
-의자나 책상같은 가구는 대부분 단정한 검/흰/갈이지만, 벽지나 방석, 이불, 배개, 인형 등을 보면 꽤 알록달록.
122 본인의 신체 노출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5부 수영복이 최대 한계.
351 현재 그와 가까운 사람/측근이 그와 가깝게 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 난 친구같은거 없어 (오만상)
가족.. 가족이 있지요. 챙겨줘야 할 토끼같은 동생이 둘이나 있지요.
메모장에 짱 박혀 있던 진단을 올리고 영화보러 가야지
모두 잘자 -
980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4:38:08친구없어 짤 유명하지. 멘트만 봐도 떠오를 정도로 말야.
료주 영화 즐감해. -
981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4:48:33딱히 할 게 없다면 알고리즘이나 게임이 제일이지. 응.
시오주 잘 자. 료주는 영화 재밌게 보고 ~-~ -
982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4:53:52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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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4:54:58엣 아 링크 틀려서 안 올라가졌네
http://www.youtube.com/shorts/lJfYlcoXkM8 -
984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5:04:52정신을 차리고 보니 1분이 지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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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5: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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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5:17:18아...
아?
내 2분 40초가 어디갔지. -
987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5:38:43코요주의 2분 40초는 알고리즘캣이 먹어버렸다 크앙
그러고 보니.. 코요주는 안 자? -
988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5:42:05누우면 잠이 올거 같기도 한데 누울까 말까 고민이네.
타카코주는 영 잠이 안 오나봐. -
989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5:56:57졸리면 가서 자야지. 안 그러면 건강 나빠져 ~-~
나아아아아안... 응. 명절이라고 영화 보고 신나게 놀다가 생활패턴이 제대로 망해버려서.....
아마 또 해 뜨고 점심 이후에 기절잠 하지 않을까 싶네. -
990 코요주 (F5fi7msuJI) 2020. 10. 3. 오전 6:08:45졸린건 아니고 좀 나른한 정도라. 타카코주야말로 낮에 기절잠하고 좋지 않아보이는걸. (지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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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타카코주 (e0lC1JKV6w) 2020. 10. 3. 오전 6:35:22나른한 정도래도.... 음..
나아아아는... 원래부터 나빴으니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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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사토주 (sQeCxbt/Wo) 2020. 10. 3. 오전 7:04:42조오오오옿은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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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7:53:08깼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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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호무라주 (3VruxxRhFM) 2020. 10. 3. 오전 7:55:01금요일 저녁쯤 되니까 드디어 시간이 나네... ㅠ 다들 안녕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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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8:28:08호무라주 안녕 ㅠㅠ.. 며칠동안 되게 바빴지??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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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사토주 (sQeCxbt/Wo) 2020. 10. 3. 오전 8:35:00오옷 END주님!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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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호무라주 (3VruxxRhFM) 2020. 10. 3. 오전 8:36:47레이주 사토주 안녕. 진짜 요 며칠동안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 @.@ 오늘은 좀 일찍 뻗을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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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8:40:48이제 막 끝났구나.. 다음주에는 좀 여유로워져서 같이 스레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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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호무라주 (3VruxxRhFM) 2020. 10. 3. 오전 8:42:40응 방금 막 할 일이 다 끝났어. 으음 평일이 되면 또 바빠질 것 같긴 한데 ㅠㅠㅠㅠ 주말 동안에는 그래도 조금 더 올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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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8:44:13금방 또 바빠지는구나 ㅠ.. 담주랑 다담주에 엄청 또 활발하게 돌아갈 거 같거든.. 여유 생기면 자주 들러줘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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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레이주 (rBY8IplAyc) 2020. 10. 3. 오전 8:45:46빵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