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29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31번째 이야기 (1001)
오늘만 힘내요! 여러분! ◆BBnlJ5x1BY
2020. 9. 29. 오전 8:17:34 - 2020. 9. 30. 오전 1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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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늘만 힘내요! 여러분!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전 8:17:34*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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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하나비마츠리 신청 관련 내용 situplay>1596242217>117 -
1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7:03:19새 판 안착~! 캡틴 맛저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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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7:03:20레이주 유이토주 어서와~
밥먹고 졸다 인사하려고 했더니 스레가 펑했어.. :3 -
3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7:03:34캡틴 맛저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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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7:03:51유이토주 어서오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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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7:03:59유이토주 ^ㅇ^.. 갑자기 그렇게 나타나다니.. 암튼 츱사주 덕분에 편하게 정리중이야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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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7:04:32>>2
카야주도 안녕~! ^♡^ -
7 유이토주 (VeNzlgha6s) 2020. 9. 29. 오후 7:06:07다들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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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리아-츠바사 (V1bRf92Sqw) 2020. 9. 29. 오후 7:07:14"이해도 공감도 전부 흘려보내는 거니까요."
이런 이야기들도 누구도 모를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당신이 안다고도 하지 않은가. 그리고 이 야오요로즈의 땅에서는 그 나무에도 기물 하나에도 신이 있다 하니. 라고 하늘을 봅니다.
"몸이야 열 여덟이지만 그 시간 중 9할쯤이 없어서야. 한살배기라고 봐도 상관없지 않나요?"
"아. 술담배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긴 하네요. 할 거면 외국에 나가서 약이나 하겠지."
농담이에요? 라고 말하며 금방 키득키득 웃고는 정신이란 참으로 오묘하기도 하네요. 라고 생각합니다.
"저번에도 말했지 않나요? 저는 백지에 가까워서 주고받는 게 많다고요."
나쁜 아가씨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츠바사의 대답과 집착하는 것에 가깝다는 말을 들으며 다리를 옹송그리며 모아 껴안습니다.
"나쁜 아가씨라 하니 나쁜 말을 하는 거에요. 집착한다거나. 파헤친다는 말에 미묘한 부러움을 느껴버렸네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말입니다. 라는 말을 하다가
"그치만 저도 짖궂은 질문을 거절하지는 않을 거니까요."
라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진짜 짖궂어 보이려면 어떻게 보일까나. 라는 골똘한 표정으로 그가 헤집었던 츠바사의 머리카락을 붙잡고는 귀 뒤로 넘겨 주려는 것을 시도하려 합니다.
"산전수전 겪어서 별 반응 없으려나요"
평범한 여자애스러운 것은 아닌가? 란 생각이 뒤늦게 들었을까? -
9 해나 - 렌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7:09:39"할 수 있다면 지금 불러주고 싶긴한데... 어쩔까? 지금 불러줄까?"
무반주로 부르는거야 좀 부끄럽긴 하다만 너 하나를 위해서라면 뭔들 못할까? 나는 능글맞게 웃으며 소파의 등걸이로 상반신을 늘어뜨린다. 아까 요리를 해서 그런가 좀 피곤한것도 같다. 참 웃기지. 나는 어디까지나 내가 평범한 사람으로 자랄지는 몰랐어. 항상 연예계를 위한 준비된 인재라고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네가 나에게 다가와서 사람이라고 말해주니 감개무량한 것이었다. 욕망을 참을 것 없이 죽음을 갈망하고, 하고싶은대로 다 하다보니까 이것이 본래 내 색이었음을 알게된다. 아, 나는 그제야 깨달은것이다. 네가 나를 일깨워줬구나. 그날 너를 만난 이후로 나는 변해버렸구나. 두번 다시 연예계로 돌아가지 않아도 좋다. 연습생따위 안할테다. 나는 그저 네 옆에서 나 자신으로 화할테다. 너도 그걸 바랄거라고 제멋대로 결론짓고는 네게 몸을 기댄다. 정말이지 기분좋은 나날이다.
"그렇구나. 낭만적이겠다. 이왕 불꽃놀이 보는 거 축제기간까지 같이 다니는 거 어때?"
나는 축제도, 불꽃놀이도 전부 너랑만 보내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어보이는 자태가 실로 행복해보인다. 물론 나에게도 그런 거 즐길만한 친구들은 있다. 그런데 내가 그걸 굳이 다른 사람들과 해야할까? 오롯이 너랑 나만을 위한 추억으로 남겨둘수는 없는걸까? 하나마츠리 때처럼 너랑만 있고싶은 내 마음을 너는 어떻게 생각할까? 문득 마음 한구석에서 거절당하면 어쩌나하고 걱정이 밀려온다. 아, 네가 걸린 문제에서 나는 한없이 소극적이게 되는구나. 이제야 깨닫게된다. 사랑은 사람을 나약하게한다. 사람은 사랑 덕에 강해질수 있지만 동시에 약해질수도 있다. 나는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 그래도 상관없다. 너를 위해서라면 나는 얼마든지 유약함을 포장할 수 있다.
"내 취향이니까 사귀지, 그럼 내 취향도 아닌데 내가 억지로 사귀겠어? 나 그런 사람 아닌거 알잖아. 그러면 너는?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하는데? 설마 또 멍청하다는 말로 떼우려는 건 아니지?"
이번에야말로 역공을 할 차례인가! 나는 자신만만한 눈으로 너를 보면서 얼른 대답해보라고 보챈다. 나는 네가 좋다. 네가 거만하게 굴든, 뻔뻔하게 굴든, 내 앞에서 바보같은 소리를 하든 그런 너의 모든것이 사랑스럽다. 네가 하늘이 검붉다고 말하면 지금부터 하늘은 파랑이 아니라 검붉은거다. 네가 1+1이 3이라고 말하면 나는 그런 줄 알테다. 그정도로 나는 너한테 푹 빠져있었다. 네가 나한테 미치는 영향력은 너무 커서 처음에는 폭풍우가 마음에 들이닥친 줄 알 정도였다. 그만큼이었다. 문득 너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물론 네가 나를 좋아하는 줄은 안다. 다만 그 마음의 크기가 얼마정도일지 궁금해졌다. 혹여 내가 상상도 못할 정도가 아닐까 싶었지만 그것도 좋겠다 싶었다. 누가 더 사랑하냐는 유치한 질문따위로는 우열을 가릴 필요가 없다. 중요한 건 우리가 서로 맺어졌다는거지 사랑의 크기가 아니다.
"아... 나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부끄러워서 그래. 근데 나중에 꼭 잘보이는 곳에 찍어줄테니까! 아니 그... 그러니까 내말은... 아,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부끄러워, 이런거."
마치 풀죽은 토끼처럼 다시금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여버린다. 키스까지는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그 이상은 얼굴 붉히고 꺅꺅거리다니, 멍청해보이기 그지없다. 혹여나 네가 정떨어질까 싶어서 슬쩍 네 눈치를 보는것도 잊지 않았다. 정말이지 왜 이러니, 송해나. 너도 참 답답타. 괜찮다고 말하는데도 왜 못해서 이 난리니? 다른 커플은 민망한짓도 잘만 하는데!
"응. 무서워. 아주 많이."
속삭이듯 말하고는 푹 네 무릎에 얼굴을 묻는다. 귀까지 빨개져있는게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이따가 밤에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나도 참 내가 답답하다. 어쩌려고 이러는지, 아까 왜 그런 낯부끄러운 소리를 지껄여댔는지 할 수 있으면 과거의 나한테 가서 따지고싶다. 그렇다고해서 너랑 하는게 싫다는건 아니다. 단지 이 부끄러움만 이겨내고 싶을 뿐.
"응. 나중에 밤에는 꼭 그럴게."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힐끔 눈을 내놓아 너를 바라본다. -
10 마리아-츠바사 (V1bRf92Sqw) 2020. 9. 29. 오후 7:13:23다들 어서오세요~ 아 치킨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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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해나 - 켄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7:13:57"응. 못볼 꼴."
특히 연습생들 중에서 막나가는 애들은 아주 저질이었지. 뭐, 그렇게 질 안좋은 애들은 인성평가 때 나가떨어졌지만. 지금 생각해도 치를 떨 쓰레기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안좋아진다. 응, 잊자. 다 잊어버리자.
"뭐라는거야? 발음은 또 왜 그래?"
혹시 새로운 차별법인가 싶어서 눈을 살벌하게 뜨고 바라본다. 흠, 아닌가? 그냥 놀리는건가? 그럼 말고. 다시 표정을 원래대로 돌리는것이, 태도를 바꾸는게 퍽 자연스러웠다.
"그렇구나. 뭐, 그렇다면 나도 슬슬 반에 가봐야겠네. 잘 가."
저 대사는 뭐람? 키득거리면서 웃고는 순순히 켄야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어차피 곧 있으면 수업 시작이니까 나도 가봐야한다.
/막레데스! 켄야주 돌리느라 고생했어! -
11 사노이주 (VYgUefZ0gk) 2020. 9. 29. 오후 7: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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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7:15:12해나주 고생하셨습니다!
사노이주 고생하세요! -
13 마리아-츠바사 (V1bRf92Sqw) 2020. 9. 29. 오후 7:20:46다들 어서오세요!
마리아주는. 분명 매콤한 새우튀김을 사이드로 시켰는데 그냥 새우튀김이 와서 당황했다! -
14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7:24:23사노이주 어서와!
뭐야. 전화해봐야 하는 거 아냐! 감히 사이드를 다른걸로 바꿔서 주다니, 용서할 수 없다.(엄근진 -
15 마리아-츠바사 (V1bRf92Sqw) 2020. 9. 29. 오후 7:26:06전화...해봐야겠죠...?
일단 새우 안에 양념된 것이라 생각해서 먹었기 때문에 딱히 환불받거나 그럴 생각은 없지만요. -
16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7:27:23앗 그렇구먼. 이미 먹어버렸다면 계속 먹는것도 방법이지.
그나저나 신기하네. 나도 오늘 치킨시켜먹었거든! 티바두마리 간장치킨 마시쒀... -
17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7:27:44사노이주 어서와~
매콤한 새우튀김을 시켰는데 그냥 새우튀김을 주다니... 환불은 안 받더라도 말은 하는게 좋지 않을까... :3 -
18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7:28:52그리고 소스를 빼먹었다고 해서 다시 가져다주시기로 했습니다!(해피엔딩)
다들 어서오세요~ -
19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7:31:08소스까지 빼먹다니... 뭔 일이여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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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7:31:32새우튀김.. 맛있죠. 내일의 안주로 저도 새우튀김을 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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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7:32:12아 글고 렌해 생각나는 노래 하나 더 발견했다!
https://youtu.be/k8pEDdNUvzI
이거 노래 가사가 너무 찰떡이라서 지금도 듣고있어! 메이비 너무좋아 ㅠㅠ -
22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7:32:35안주... 난 강제금주라 술 마시는 사람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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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7:33:56그에에 졸려서 정신이 없으니 그냥 >>1-1000 전체인사닷...! 다들 어서오구 맛저하구...
새우튀김.. 먹고싶다... -
24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7:35:57새우튀김 맛있죠..(고개끄덕)
다들 반가워요!ㅇ -
25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7:37:52윅끼에서 세어보고 왔는데 아직 14명밖에 못 만났다.
후욱... 열심히 돌려서 모두랑 친해질거야(활활 -
26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7:42:53후후.. 해나주와의 일상이 끝났으니 일상을 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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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7:43:35그럼 난 그 모습을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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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코요 - 케이 (nnzksjD2Fc) 2020. 9. 29. 오후 7:43:52여유가 없다. 그 때도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흐르는 시간만큼 있었을지도 모르는 여유는 사라져가고 있었다. 무엇에, 무엇이 걸린 여유라고는 콕 집어 말할 수 없어도, 제게 여유는 처음부터 없었다.
"그 말이 어지간히도 기억에 남았나봐요. 아, 저 첫인상 되게 안 좋게 박혔나보네요. 좀 싫다. 그날 그냥 얌전히 집에 있을 걸 그랬어요."
그런 제게 여유를 가지고 앞을 생각하라는 주변에게 몰려, 없는 것을 어떡하냐고 전부를 내던졌었다. 돌아보니 몰리고 있던게 아닌 제가 저를 몰아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생각을 멈춰있었다. 지나가는 시간을 아까워하지도 않고, 닳을 뿐인 몸을 탓하고, 제자리걸음도 아닌 그저 멈춰서, 죽은 것보다 더한 날들만이 제 앞에 있을거라 단정지었다.
변할 것 같지 않던 생각에 금이 간 건 저도 놀랄만큼 일순간이었다.
"미소노 씨 말은 고맙지만, 안 좋은 것도 보려고 해요. 굳이 볼 필요 없는 걸 나서서 보겠다는 건 아니에요.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한다면, 그런 것 만큼은 제대로 보려고요. 안 그러면 기껏 눈을 뜬 보람이 절반 정도일거 같거든요."
속에서 맴돌기만 했던 말이 소리가 되어 나오고, 동시에 머릿속에서도 정리됐다. 이래서 말을 해야 한다고 하는 거였을까. 매 검진마다 끈질기게 카운슬링을 권하던 의사가 떠올라, 다음번엔 받겠다고 해볼까 싶었다. 그런 생각만 해두고 케이의 말에 잠시 고민을 해야 했다.
"하나마츠리 때 꽃구경이랑 나베만 참가했어서, 마츠리에서 나올 법한 거라고 해도... 타코야끼, 밖에 생각나는게 없네요. 그때 그렇긴 했어도, 맛있었어요."
저로서는 처음이나 마찬가지인 하나비마츠리니까 이거, 싶은 건 타코야끼 밖에 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하나마츠리 때 둘러보기라도 할 걸 싶지만 때는 늦어도 너무 늦었다.
"이번에 분위기는 딱히 가리지 않을거 같으니까, 가능한 여러가지를 해보고 싶네요. 일단 타코야끼 먹고, 여름이니까 빙수 있으면 좋겠고, 노점도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그날 체력이 받쳐주는데까지는 있을거니까, 미소노 씨는 길안내만 잘 해주면 될거 같아요."
딱히 이전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건 아니었지만, 말하다보니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상관없었지만. -
29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7:45:09어떻게 하면 추석 연휴 동안 집 밖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않을 수 있을까에 대하여.
갱신이야. 다들 좋은저녁. -
30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7:46:07situplay>1596242277>935
퇴근이다!!! 답레를 써야하니까 일단 좌표좀 올리고... -
31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7:47:37아오이주 어서와. 퇴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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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유이토주 (6zVE0ktx3.) 2020. 9. 29. 오후 7:48:11코요주 어서오세요. 답레 이벤트 막바지에 올려뒀었는데 못 보신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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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츠바사-마리아 (k08l1Uh27w) 2020. 9. 29. 오후 7:49:52"글쎄올시다. 한살배기가 이리 노련히 말하거나 해변가에 앉아 있진 못하는데."
비릿하게 웃으며 농담처럼 대답하지만 한편으로는 9할이 사라진 것이 무슨 말인지 싶었다. 앞서 궁도장에서도 과거를 잘라냈다는 식의 이야기를 꺼내긴 했다마는. 외국에 나가서 약이나 했겠다는 말에는 애매하게 실소했다. 금방 농담이라며 키득키득거리길래 "나중에 약에 찌들어가 재회하는 건 아이겄지." 하고 비슷한 농담으로 응수했지만.
"백지가 주기도 하나." '주고'받는다길래 경박한 목소리로 시답잖은 말장난이나 돌려주었다. 하기는, 전에 영향을 잘 받는다는 말을 했었지. 당시 그 말을 듣고 하다 만 모종의 생각을 느릿하게 다시 떠올리던 망나니는 마리아가 나쁜 아가씨라 하니 나쁜 말을 하는 거라 말하자 "그름 착한 아씨라 하믄 착하게 행동해줄랑가. 으떠냐." 어깨를 으쓱이며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그리고 미묘한 부러움을 느꼈다는 말에는 미약하게 눈빛이 가라앉으면서 그려, 하고 나지막히 답하고 마는 것이었다. 다소 씁쓸한 목소리기도 했다.
"그름 전에 예행연습만 하다 만 것 다시 해보진 않긌냐, 물어봐도 되긌구만. 으이?"
짓궂은 질문을 거절하지 않겠다는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부러 음험하게 웃으며 마리아의 반응을 살폈다. 산전수전 겪었다 해도 예전에 궁도장에서 보였던 그 서투른 반응을 생각하면 별 반응이 아예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망나니는 태평스럽게 어깨를 으쓱이고는 다시 턱을 괴었다.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는 손은 "인마." 제 손등으로 별로 힘은 주지 않고 쳐냄으로써 자연히 거두어내려 했다. 방금 것을 질문으로 쳤는지 아니면 아직 생각하지 못했는지 다음 질문을 꺼내지는 않는 채였다. 마리아가 질문으로 치고 넘어가도 별말 없을 듯했다. -
34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7:50:05다들 어서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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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7:51:31다들 어서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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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7:55:21이걸 쓰는 날이 올줄이야.. >>0-1001 다들 어서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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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7:56:45모두 안녕이야. 아오이주도 고생 많았어. 조심조심 느긋하게 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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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7:56:57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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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유이토주 (6zVE0ktx3.) 2020. 9. 29. 오후 7:57:33다들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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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름 없음 (DjtbZLK6kA) 2020. 9. 29. 오후 7: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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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7:59:32>>32 그거 이벤트 끝나고 이어뒀던 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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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7:59:37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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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7:59:51모두 앙녕앙녕! 흠 그럼 나도 슬슬 일상을 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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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8:00:15아무튼 계신 분들은 다들 좋은 저녁~! 그럼 일단 답레를 이어두고 비장의 짤을 하나 더 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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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8:01:08캡틴 어서와~~ 헉 비장의 짤이라니(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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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8:03:28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2201/960
유이토주 답레 이거야.
캡틴의 비장의 짤은 저 모기를 조지고 보겠어. -
47 렌야주 (Q5lLMsYSOU) 2020. 9. 29. 오후 8:04:12갱신할게요~ 해나주 답레는 저녁 먹고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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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리아-츠바사 (V1bRf92Sqw) 2020. 9. 29. 오후 8:05:15"저는 가능하네요. 끊겼어도 할 수는 있나 보네요"
당신도 가능했을까요? 라고 농담처럼 말하다가 아하하. 신이라도 되는 게 아니고서야 그런 게 가능할 건 아니지만.이라고 정말 농담이라는 양 키득키득 웃습니다.
"굳이 손해를 보는 성정은 아닐지도 몰라요."
그러니 약은 안 하겠지. 라고 생각하다가 웅크려안은 팔을 풀고는 뒤로 손을 짚고 하늘을 보면. 별과 달이 성큼성큼 걸어나가겠지. 백지가 주냐는 말에는 그래요? 백지라기보다는 거울이라 해야 하나? 라고 대수롭잖게 말을 잇습니다.
씁쓸한 목소리를 알아차리긴 했지만 지금은 큰 반응은 없는 듯하네요. 그저 츠바사를 물끄러미 바라보려 하고는. 물어보는 것 같은 말을 듣고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려 합니다. 머리카락을 풀었기 때문에 흘러내린 양이 많았겠지요.
"아. 그랬네요. 다시 한다고 물은 건 당신이니까.. 먼저 하실래요? 아니면. 머리카락 넘기기부터 분위기 잡아볼래요?"
그렇게 예행연습이니 뭐니 한 다음에 드라마 키스신만 세 번 이상 돌려봤다고 자신있게 생각합니다. 아니 그걸로 가능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예행연습이니 오기로 말했던 게 툭 걸쳐졌다는 건 평범한 소녀감성인가? 부러 음험하게 웃는 것에 마리아도 약간 상냥한 듯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츠바사의 얼굴을 올려다보려 합니다.
자연히 거둬지는 손을 얌전히 제자리에 두려 합니다. -
49 유이토주 (6zVE0ktx3.) 2020. 9. 29. 오후 8:05:48>>46 열심히 뒤적거려서 찾아왔어요 😭 화력에 밀려서 못 본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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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마리아-츠바사 (V1bRf92Sqw) 2020. 9. 29. 오후 8:06:00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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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8:08:14갱신합니다...! 용용주 혹시 계시나요? 제가 혹시 화력에 답레를 놓치셨나, 혹은 아직 안 주신 건가 여쭙고 싶어서요...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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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케이 - 코요 (DjtbZLK6kA) 2020. 9. 29. 오후 8:10:37그녀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었다. 자신이 남의 인생에 이러쿵저러쿵 말을 할 생각은 그에겐 처음부터 없었다. 그냥 대화를 하면서 권하거나 이야기를 할 순 있지만, 우선적인 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던가. 그건 자신 역시 마찬가지였다. 자신은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것을 선택했고 앞으로도 그럴 참이었기에 그녀의 말에 그는 아무런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그 당시에 제가 어떻게 생각했는진 그러니까... 그게...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 말하지 않을래요. 하지만, 저기. 그리 나쁜 건 아니에요. 조금 이런저런 생각은 했지만, 당신은 당신의 삶의 방식이 있을테니까요. 아무튼 타코야키. 맛있죠? ...좋아해요. 저도."
포키와 타코야키. 둘 다 그가 좋아하는 음식이었기에 그는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하나비마츠리에도 있으면 꼭 사먹으리라.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다는 말에서 느낄 수 있는 건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그건 자신의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의 귀와 눈엔 그렇게 전달되었다.
"그렇다면..."
굳이 지금 이렇게 플랜을 짤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지금까지 짠 플랜을 머릿속에서 지웠다. 그냥 하루 시간을 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즐기면 되겠지. 그게 케이가 내린 결론이었다. 조금 더 잔잔한 미소. 마치 물 위에 물결이 번지는 듯한 잔잔함을 보이며 그는 그녀에게 제안했다.
"즐길 수 있게 도와줄게요. 하나비마츠리. 물론 전...보다시피 그리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저곳 아는 곳은 많으니까요. 가미아리 출신으로서 저력을 보여볼게요."
기대에 대한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으며 그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저대로 조금만 더 가면 자신의 집이 나올터였다. 그렇기에 그는 그녀에게 넌지시 이야기했다.
"저기.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제 집이에요. 그러니까 여기서 직진으로 쭉. ...츠지무라 씨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
53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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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마리아-츠바사 (V1bRf92Sqw) 2020. 9. 29. 오후 8:11:45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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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8:13:38아 저 짤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웃겨. 저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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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8:17:03ㅋㅋㅋㅋㅋ아니 캡틴 짤 뭐냐곸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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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마리아-츠바사 (V1bRf92Sqw) 2020. 9. 29. 오후 8:17:37캡틴 짤 멋져...
카피페 재밌네요! -
58 유이토 - 코요 (6i1AsdMXmE) 2020. 9. 29. 오후 8:19:34" 바다... 그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엄청 잘 보이고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에요. "
유이토는 가볍게 들려오는 코요의 말에, 풍경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는지 한껏 밝아진 미소로 답했다. 자신이 그곳에 처음 간 것도 고양이 때문이 아닌 바다를 보기 위해서 간 것이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코요에게 답하는 것에 있어서도 고민스러울 이유가 없었으니까. 오히려 단언하는 말을 좀처럼 하지 않는 유이토에게서 흔치 않은 대답이 아니었을까.
" 네, 올라가는건 그렇게 얼마 안 걸려요. 너무 깊은 곳이면 고양이들도 잘 안 오기도 하고, 저도 왔다갔다 하는데 별로 안 좋아서. "
샛길로 빠지고 나선 좀처럼 남들이 가지 않을 풀숲으로 살짝 몸을 튼 유이토 앞에 누군가 서툴게 만든 간이 계단이 눈에 들어왔다. 어디선가 줏어와서 땅을 손수 파서 만든 것 같은 계단은 그리 길지 않게 위쪽으로 이어져 있었고, 멀지 않은 곳에서 고양이들의 울음소리와 파도소리가 자그맣게 들려오는 듯 했다.
" 자, 이쪽으로 계단 몇개만 올라가면 된답니다. 나중에 혼자 찾아오실 때도 어렵지 않을거에요. "
유이토는 가볍게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키곤 나무발판을 천천히 밟으며 앞장서서 올라간다. 코요의 속도에 맞춰주려 노력하며 유이토가 계단 몇개를 밟고 올라와 잘 다져진 평지 위에 섰을 때, 그의 눈에 자신이 만들어둔 어설픈 판자집과 기다란 의자, 그리고 공터 여기저기에 느긋하게 누워서 꼬리를 살랑이는 고양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판자집과 의자 반대편에는 넓게 펼쳐진 바다의 모습이 나무 사이로 한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 자, 여기에요. 나름대로 혼자서 옛날부터 꾸민 곳인데 솔직히 보여드리려니 부끄럽긴 하네요, 하하. "
공터에 도착한 유이토는 어색하게 뒷머리를 매만지며 코요를 돌아보곤 멋쩍은 듯 중얼거린다.
# 답레는 케이주랑 돌리시는거 먼저 마무리 하시고 느긋하게 주셔도 괜찮아요! -
59 카이가 - 츠바사 (fOFZNQSOOU) 2020. 9. 29. 오후 8:20:23"보고 싶다면야 보여줄 수 있소만."
인사라도 하듯 그가 슬쩍 고개를 앞으로 까딱 숙인다. 무슨 짓인가 하니 정수리 보지 못해 아쉽단 소리에 나온 반응이다. 장난도 재미있게 쳤다면 몰라, 실없는 소리나 하면서 히득거리기로는 이쪽도 마찬가지인 처지다. 그는 곧 고개를 휙 들고선 마저 할 일을 한다. 조금 남은 빵 한 덩어리를 입안에 휙 던져놓고선 손을 탁탁 턴다. 그대로 음료를 들이키고선 거의 씹지도 않은 채로 음식물을 삼켰다. 잠시 그러느라 조용하다가.
"내가 좀 다언하긴 하지. 담소하기를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되어서 말이오."
청산유수라 해주시니 고맙소, 하며 그는 쾌활하게 웃음을 터뜨린다. 뭐, 과거의 그가 바보같은 실수를 했고 또 현재진행으로 바보짓을 한들 그것이 부끄러운 치부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소재로 꽤 긴 이야기를 해낼 수 있다면 오히려 좋은 일이다.
생긴 모습이 뾰족하단 말에 돌아온 대답을 듣고서는 그는 조금 무안하단 듯 제 턱을 문질렀다. "그래도 그대는 꽤 미남이시오. 이도 빈말은 아니란 것 알리라 믿소." 그러며 먹고 남은 쓰레기 봉지를 착착 접어 부피를 줄였다. 아니, 신이면서 언제 이런 것까지 배운 걸까.
"직접 누구를 패고 다닌 적은 없어도 상해를 입히는 일은 많이 해왔소. 나는 재앙신이거든."
상해에만 그칠까, 더 나아가 누군가의 목숨과 삶의 터전을 빼앗는 게 주된 일이다. 두려움에 의해 만들어져 그 공포의 선을 따르는 것이 그의 존재 의의이며 동시에 목적이고. 덕분에 뭇 인간의 두려움이 어떤 지점에서 유발되는지 정도는 본능의 영역으로 깨우치고 있다. 줄줄이 말이 길게 나온 데는 그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아, 그러고보니 신위 하니 문득 떠오른 사실이 있다. 그는 처음 츠바사를 보았을 때, 그러니까 '카리야 때 명궁!'하고 외쳤을 때처럼, 또다시 한 번 손뼉을 짝 마주치더니.
"참, 이제보니 상호간 이름 한 번 묻지 않았었군그래."하고 중얼거리며 또 새로이 말문을 트는 것이었다.
"바다의 재난을 관장하는 토오미츠나미라 하오. 가미아리에서는 후카미츠 카이가로 지내고 있지. 그대는 존함이 어떻게 되시오?" -
60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8:21:00결국 짤로 쪄왔네.
개 웃겨 진짜. -
61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8:21:09>>53
루팡이다! 잡아라! -
62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8:22:44>>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앙의 이름으로 이제 끝인데 쿠도 츠바사가 누구야
저녁 먹고 회복하고 왔다!!!!! 다들 안녕~!! :3 -
63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8:22:58다들 어서와요!!!
치킨이 맛있기는 한데. 많이는 못 먹네요.. -
64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8:24:20사람이 많아진다! 다들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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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카피카피페 (V1bRf92Sqw) 2020. 9. 29. 오후 8:25:00*캐붕 및 개그 주의
*공식이 아닙니다.
코하쿠: 샴푸를 하는데 눈에 들어가서 아팠다네! 왜 그런 건가 나쿠루 공?
나쿠루: 원래 대부분의 물건들은 눈에 들어가면 아프다구
코하쿠: 역시 나쿠루 공!
코토네: (그렇지)(고개끄덕)
츠바사: 금주는 생각보다 쉽다허이. 내도 하나머시기도 100번 넘게 성공했수다.
레이: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나쿠루: 나도 넷 아이돌이니 애교 하나쯤은 있어야겠지..
나쿠루: 쿠루쿠루니~♥ 나쿠나쿠니~♥
송해나:
나쿠루: 엣
송해나: (슬슬)
나쿠루: 아..아니야. 그.. 그런 거.
(수습불가)
아오이: 흑...흑흑.. 죽지마...! 죽지.. 마! 조금만. 조금만 더 가면! (ᗒᗣᗕ)՞
카야: 뭘 보는 거냐. 슬픈 영화라도?
아오이: 쿠키런
카야:
아오이: 쿠키런
토우카: 빠..빵 사면 들어있는 작..작은 봉지 있잖아..
시라세: 건조JE!
토우카: 그..그래요 그거..
시라세: 갑자기 그건 WHY 소녀?
토우카: 그저께에.. 타..타카코씨가 그걸 빵에 뿌려서.. 머..먹더라고요..
시라세: 그런 건 말리JI..
유타카: 허구한 날 흑우!흑우!흑우! 아오이상이 고베 주민이가?
아오이: 힝.. 나한테 왜그래여...8ㅁ8
레이: 미즈코시 양은. 불꽃에 소원 빌었어요?
토우카: 어....네..! 다.. 당신은 무슨 소원 빌었나요..?
레이: 그..그러게요. 저도 당신과 같은 소원을 빌었네요
토우카: (고소해서 물먹이는 소원을..?) -
66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8:26:45고소해서 물먹이는 소원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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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8:27:47고소해서 물먹이는 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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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유이토주 (iW9oFpGWvM) 2020. 9. 29. 오후 8:28:03다들 귀여워서 재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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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토우카 - 시라세 (qVUrMGMlsI) 2020. 9. 29. 오후 8:28:14토우카는 은하수를 보았다. 그리고 그 절벽을 보였다. 까마득한 절벽, 그리고 인공의 빛 한 점도 채 가리지 못하는 밝은 은하수. 직접 찍은 것일까? 액정으로도 이렇게 눈이부신데, 실제로 보았다면 얼마나 멋질까. 그야말로 멋진 일이었다. 그러나 토우카에게는 쉽사리 짐작할 수 없는... 거대한 일이기도 했다. 그런 걸 이렇게나 쉽게 도와준다고 하다니, 양키는 얼마나 시원스러워야 직성이 풀리는 걸까. 토우카는 덕분에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었다. 아까와의 씁쓸한 웃음과는 아주 달랐다. 그리고, 시라세가 자신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 그것은 불안한 호의였지만, 두렵지 않은 제안이기도 했다.
비록 토우카가 방 바깥에서 하고 싶은 멋진 일은... 하늘을 나는 것도, 그랜드캐니언으로 가는 것도, 모험을 가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저 친구와 함께 대화를 하고, 손을 잡고, 같이 밥을 먹고 하는 소박한 일이었다.
그 본질은 하나로 귀결된다. 누군가와 함께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그리고 방 안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 그래서, '어디든 함께해준다. 넌 친구니까.' 하는 말은 솔직히 조금, 뜨거울 정도로 따듯했다. 토우카는 탄산이 태우고 간 듯한 목청에 힘을 주었다.
"...고마워요."
@여... 여기서 막레하면... 그림 좋을 거 같은데... 어떤가요... -
70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8:28:24카이가주 어서와!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피페 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 -
71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8:29:39ㅋㅋㅋㅋㅋㅋㅋ카피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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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8:29:40>>53 유타카의 "고마웠심더-." 도 넣어주면 완벽했을텐데(농담) 하지만 진짜 뿜었어요. 캡틴 센스 최고예요...!
>>65 마지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3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8:37: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리야삼총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피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추석동안 놀기위해 미리 마감중이다 잠깐들렀는데...힐링117183718%입니다 고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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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8:38:38스승님, 하고로모상 고마웠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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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8:39:48아무튼 다들 이번 추석, 좋은 한가위 되길 바랄게요! 저는 저대로 푹 쉬는....푹 쉬는? (내일 전을 생각한 캡틴의 눈앞이 캄캄해졌다.) 아무튼 그런 추석 연휴가 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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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8:44:14다들 안녕안녕~!!!!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소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 "스승님, 하고로모 상... <clr white hotpink>고마웠심더-!』/c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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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8:44:42캡틴도 좋은 한가위 보내! 우리는 이번 추석은 안내려가고 그냥 넘기자고 합의봐서 집콕할수밖에 없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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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8:44:48아니 한글자가 빠졌으아악
"스승님, 하고로모 상... 『고마웠심더-!』" -
79 렌야주 (Q5lLMsYSOU) 2020. 9. 29. 오후 8:45:59후 넘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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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8:46:20캡틴도 추석 잘 보내라구~
나는 아마 연휴동안은 접속 못할지도... 그러니 어떻게든 돌리던 일상은 유늘ㅋ가지 마무리를 짓겠다...!(각-오 -
81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8:46:35아 진짜 저거 내 웃음지뢰 될 것 같아. 저 대사만 봐도 웃긴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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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8:46:49다른 모두들 좋은 한가위를 보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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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8:46:50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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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8:47:08>>75 (괄호 내용 보고 슬퍼짐...)
캡틴도 내일 힘내서 일정 보내버리고 즐겁게 쉬는 거야!!!!!
조금 다들 연휴 잘 보내자구!!! :3 -
85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8:47:49다득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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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8:48:15렌야주도 어서와!
>>84 앞에 조금 뭐야... 조금... 없는걸루.... -
87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8:48:45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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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8:49:47다들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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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8:49:50>>80 뭐야 오타 무엇... 오늘까지입니다... 유늘ㅋ까지는 뭐지...(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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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시라세주(밖에 있어 답레 불가) (ILZJqaHbSc) 2020. 9. 29. 오후 8:50:39토..........우........카.........8ㅁ8
토우카주 끝내는 방행으로 간다고 해놓고 더 끌어서 미안해. 토우카가 너무 귀여워서 손을 쓸 수가 없었어. 이번 레스에야말로 마무리하는 걸로..
(나메는 답레불가라고 달아놨지만!! 월급루팡 ON!! -
91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8:51:07우리 스레엔 루팡이 가득해...(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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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8:51:08시라세주도 어서오세요!
으아아악... 배불러... -
93 시라세주(밖에 있어 답레 불가) (ILZJqaHbSc) 2020. 9. 29. 오후 8:51:14아니 그리고 카피페 뭐야 나 지금 웃으면 안되는 상황이란말ㅇ흐긓끄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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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8:51:16흑흑흑. 다들 전의 노예가 되는군요. 그래도 이틀만 힘내봐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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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8:51:38아무튼 다들 다시 한 번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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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8:53:27케이주도 좋은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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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8:53:59아 ㅠㅠㅠ 지금까지 밀린 일상 다 정리했다.. 일상평 남기는데도 이렇게 오래 걸리는데 여기에 TMI나 독백까지 정리하는 참치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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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8:54:36다들 어서와~
다흐흑... 전 싫어... 기름냄새 싫어...
아 위키 정리해야하는데 언제하니 크흡 -
99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8:54:43뭐 불러주지...
.dice 1 3. = 3
1. 미행
2. maybe
3. 그렇게 사랑은 -
100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8:55:00ㅇㅋ 그렇게 사랑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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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8:55:09고생하셨어요, 레이주! 대단하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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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8:55:33>>96 이러면 마치 뭔가 가는 것 같잖아요! 아직 안 가요! 이번주 근무 다 끝났으니 오늘은 좀 더 늦게 잘 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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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렌야주 (Q5lLMsYSOU) 2020. 9. 29. 오후 8:55:35헐 맞아 해나주 깐머리랑 덮머리중에 머가 더 좋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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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8:57:12라세주도 안녕안녕~~!!! :3
>>102 안녕 캡틴.... 잊지 않을게....(?) -
105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8:57:13>>102 앗! 😯😯😯
😒🙄
🤔
😉
걸렸다? -
106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8:57:46>>103 렌야 얼굴에 한계는 없으니 둘 다 좋은걸로... 아 근데 꼭 선택해야한다면 깐머파입니다 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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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8:58:19>>53 >>65
이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 ˊᵕˋ ) 미친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
카야주도 힘내.. 생각보다 시간 오래걸리더라 ≖‿≖
>>101
아냐 무슨 대단까지야.. X0 근데 이모티콘 볼때마다 저 노랭이에 딱밤 날리고 싶다.. (˵ˉ̴͒ꇴˉ̴͒˵) -
108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8:58:37아니야! 아니야! 안 갈거야! 안 갈 거라구!
저 가면 내일은 여기에 레스 안 쓸거란 말이에요! 조용히 관전은 할 거지만! -
109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8:59:23>>107
딱..밤...?! 😯
🤔
🙄😐🤔
😉
봐주세요 -
110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8:59:35앗 캡틴 안가? 그럼 여기서 노곤노곤하게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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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8:59:40>>108
으흫흐흐.. 이런 발언을 하면 반드시 남기게끔 만들고 싶어지거든.. ≖‿≖ -
112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00:10저는 갈 때는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하고 간다구요!! (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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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9: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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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9:00:44>>109
아 윙크하는거 얄미워.. ಠ ω ಠ -
115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00:45캡틴... 당신은 정말 좋은 캡틴이었어요...(?)
레이의 위키를 읽고왔고... 하향곡선인 토우카의 평가에 잠깐 슬프게 뿜었습니다... 우습다->가관이다 미웠다->난감하다... 이런 레이의 고양이같은 면이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
116 츠바사-마리아 (k08l1Uh27w) 2020. 9. 29. 오후 9:01:08"인마, 깔보지 말그라. 내는 한 살 되기도 전에 사서(四書)를 읽었어."
사실이다.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제왕학 삼아 애미가 진득하게 곁에 붙여주었던 서적 중 일부다. 무론, 현재는 추호도 자랑거리로 생각하지 않거니와 지금 상황에서는 더욱이나 자랑이랍시고 꺼낸 말이 아니다. 첫 번째 생일도 맞이하지 못한 인간이 당초 글을 떼었을 리 만무한데 하물며 사서를 읽었겠는가. 되지도 않는 허세로 받아들이라고 고의로 꺼낸 말이다. 이내 모두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 비릿한 웃음기를 차츰 거두었지만.
"그려, 거울도 좋지." 대수롭지 않게 이어지는 말에 그만큼이나 무신경한 목소리로 느릿이 대꾸한 망나니는 다시 아득한 곳의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수면의 일렁이는 불빛을 가만스레 응시하다가, 질문처럼 얼버무려지고 넘어가려는 말에 마리아가 대답하자 시선을 도로 그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비릿하게 실소했다.
"인마, 전부터 왜 그러는 거냐. 정말 내 맘대로 해버림 어찌 감당하려고."
피로에 절은 목소리로 말하며 망나니는 마리아의 머리에 제 한 손을 얹으려 했다. 그리고 상냥한 듯 차가운 미소를 이물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고의로.
지금이라도 상황을 파악하고 그 말을 무르길 바랐다. 이전처럼 오기로 인한 소리였다면 더욱이나. 문득 방금까지 시답잖게 이야기하던 그녀의 백지나 거울과 같은 성정 탓인가 싶었다. 저 때문에 이런 영향을 받은 것이려나, 하고. 그렇다면 앞으로는 기피해야 하려나. -
117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9:01:32>>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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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시라세 - 토우카 (ILZJqaHbSc) 2020. 9. 29. 오후 9:02:40그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이 호쾌한 호의였다.
졸지에, 토우카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 명 생겼다. 토우카는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토우카가 만일 어디로 나가고 싶다고 한다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함께 해 줄 한 명이 생겼다.
토우카에게는 버겁거나 번거로운 일인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방 안에서의 삶에 익숙해져 있던 토우카에게, 생활반경의 벡터가 많이 차이나는 사람이 친근하게 굴어오는 것은. 그렇지만, 그 사람이 내민 손을 붙잡고 익숙치 않은 곳으로 따라나서도 되고, 아니면 오히려 토우카의 쪽으로 끌어당겨 익숙한 곳에서 이야기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 사람은 토우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토우카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피어싱을 하거나 예쁜 색깔로 머리를 염색해서 꾸미지 않아도, 토우카는 토우카니까 괜찮아, 하고 이 양키는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을 테니까.
지금도, 보라. 이 별 생각없어 보이는 양키는 새하얀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로 토우카에게 웃어보이고 있지 않은가. "고맙긴!"
/ 이대로 적당히 토우카랑 넷카페에서 잡지 뒤적여보면서 시간 보내다가 시라세의 오덕지식이 조금 늘어나고 버킷리스트에 애니 타이틀 두어 개가 담기고 나서 헤어졌다고 하면 되겠다! 더 잇고 싶으면 더 이어도 되고, 끊어도 되겠다고 하면 끊어도 좋아.
/ 시라세한테 샴푸 뭐 쓰냐고 물어보면 저번에 보여줬듯 "집에 가서 보고 알려줄 테니 전화번호 알려달라" 고 할 것 같아. 헤어에센스까지 알려주는 건 덤..
/ 시라세가 토우카에게 해주고 싶은 선물로 헤어에센스가 추가되었습니다 -
119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9:03:24다들 어서와~~ 카이가주 답레 얼른 줄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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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03:55>>118 메모장 어플이 뻗을지경이니... 여기서 끊을게요. 하지만 전화번호는 조금 무리... :> 다음 일상을 기약합시다...! 다정한 시라세와 돌려서 재미있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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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9:04:33카피페 또 있는거 개웃기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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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9:04:53다들 위키 열심히 만져주세요 구경하는 거 재밌거든! 0<
>>108 앗 미안해 캡틴 가지마... 영원히 여기에 있어....(???) -
123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05:01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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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06:52>>122 시골에선 아무래도 와이파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없다보니. 물론 여기 하루 접속한다고 데이터가 얼마나 나갈까 싶기도 하지만 시골에서는 가능하면 인터넷 활동은 안하는 것이 제 방침이라서. (흐릿)
아. 위키는 전 늘 만진답니다. 일상을 돌릴 때마다 항상 조금씩 변하고 있는 뭔가가 있지요! -
125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07:34윅끼는 나도 만진다는 거시야! 이번에 렌야랑 돌리던거 끝나면 대대적으로 공사 한번 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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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9:07:37일상 수고했어~!!! :3
>>119 천천히 다녀오라구!!!! -
127 시라세주 (9ORutmsMOY) 2020. 9. 29. 오후 9:08:001절에서 끊을 줄 모르는 시라세주랑 돌리느라 수고했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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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9:08:14위키 문맹 유이토주는 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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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시라세주 (9ORutmsMOY) 2020. 9. 29. 오후 9:08:28((((((위키 안만짐))))))
(천둥새는 위키따원 안 한다네) -
130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10:01(그저 귀찮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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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9:11:16(아주 약간 시도했지만 곧 귀찮아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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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11:24위키 관리야 어떻게 하는지는 개개인의 자유니까요! 저는 그냥 일상스레고 관계가 포인트인 스레다보니 케이가 다른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도를 남겨놓는 것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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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11:33그냥 머리를 염색시켜버릴까...
해나 머리 백발도 좋지만 레드나 블루계열로 염색시켜서 아이돌미를 부각시키는 것도 좋을 듯하고? -
134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9:11:51>>115
ㅋㅋㅋ ㅠㅠㅠㅠ 그렇게 요약하니까 너무 악편이자나.. ⋋_⋌ 자존감이 가루가 되어서 사라질 것 같은 모습에 엉뚱하게 화를 낸게 이렇게 쭈욱 어색하게 이어질 줄은 몰랐어 (╯_╰) 암튼.. 항상 응원하고 있사와요~!! ^.^
>>1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혼난다...!!!! 어!!!! (╬ಠ益ಠ)
>>124
아 맞아 ^ㅇ^ 아까 위키 정리하면서 실시간으로 로그 바뀌는 거 봤어..! -
135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13:01>>133 그건 그거대로 상당히 예쁠 것 같군요!
>>134 그렇습니다. 운이 좋으면 실시간으로 바꾸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
136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9:13:40>>128-131 앗...앗....(옆에 드러누움)
>>124 케이의 관계 서술 즐겁게 보고 있다구 :3
그렇담 캡틴이 떠날 때는 웃으면서 보내줄게...(?) 잘 쉬고 오라구!!! -
137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9:14:29>>134 🤭🤭
봐주세요 😉 !!!!! -
138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14:41>>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레이... 여름 토우카는 조금 매울 거야...(?) 헐 근데 알거 같아요... 사라질 거 같은 모습이 문제였구나........!!! 토우카주... 이제야 깨달았습니다....나... 정말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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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15:21>>133 국적과 맞물려... 태극소녀 송해나(?) 인가요... 저는 이 염색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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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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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사노이 - 미쿠지 (OlC0jiA.2s) 2020. 9. 29. 오후 9:15:42" 어... 스-.....씨? "
아무래도 누군가를 ~쨩이라고 불러본 건 전례가 없어서, 저도 모르게 말을 흐리다가 '씨' 라고 해버렸습니다. 그치만 갑자기 스-쨩이라니. 저에게는 허들이 조금 높은걸요.
그나저나 스-....씨가 저 사탕을 어떻게 가지고 계신걸까요? 파는 곳은 한군데밖에 없는데, 다른 누군가가 사간 건 본 적이 없는걸요. 최근에 사신 분일까요? 그렇다면 저랑 엇갈릴 만 한걸요.
" 원 주인이랄까... 그냥 소비자인걸요. "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사탕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제가 아는 그 사탕이 맞네요. 다만 원 주인이라기 보다는 말했듯이 소비자지만요.
" 굉장한 맛이라... 그렇긴 하죠. 지금 당장만 해도... "
말하면서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 포장을 까고 입에 넣었습니다. 잠시 입 안에서 사탕을 굴리던 저는 그 맛이 뭔지 알아냈습니다!
" 이건, 하와이안 피자 맛이네요. "
어디까지나 정확한 맛은 아니고 예측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잘 맞는 편입니다. 미각은 이 사탕 덕에 민감하게 개발되었으니까요/
" 스-....씨가 먹었던건 어떤 맛이었나요? " -
142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9: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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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사노이주 (OlC0jiA.2s) 2020. 9. 29. 오후 9:15:55우왕 갱신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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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아오이 - 나쿠루 (HBhyFwxHJY) 2020. 9. 29. 오후 9:16:11인간은 모두 수집욕을 가지고 있다.
개돼지는 모두 수집욕을 가지고 있다.
즉 인간은 모두 개돼지ㄷ...
아니아니 평범하게 가챠겜을 하는 사람만이라고 하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역시 모든 인류가 그렇다는건 아니기는한데... 그... 아니... ㄱ...그렇지? 한정품에 목을 매단다던가 캐릭터를 향해서 100만단위를 꼴박한다던가... 그거잖아?! 뭐 아오도 그 개돼지쪽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응. 그림을 저장해두면 된다던가 그건 그냥 알못이나 하는 말이잖아?! 응, 그런면에서 보면 나쿠루씨는... 그... 사실은 동류인건...? 아니아니 그 요즘은 오타쿠중에서도 인싸가 없지는 않으니까 생각보다 있을 법 한데...
"ㅇ...에헤헤... 그 그래도 새벽같이 나가는 것도... 그, 요즘에는 잘 없으니까... 요... 영업시간이라던가... 제대로 적는 경우도 늘었고... 그리고 프리미엄가는... 더이상 고통받지않으려면 포기해버리면 편하다는거 아오는 알고있어... 요... 덕분에 정신뿐만 아니라 지갑까지 홀가분해졌지만..."
나쁜건 오타쿠가 아니니까 말이야!!! 순수한 오타쿠를 등쳐먹으려는 사회가 나쁜거야!!! 그런 배짱장사에 속아주는 것도 다 순수해서 그런거니까 말이야!!! 아오는 알고 있으니까?! 알면서도 회사가 차기작을 내줄거라고 기대하면서 선행투자 하는거다?!
...아니 그보다 네에!!! 확정!!! 나쿠루씨도 그거잖아?! 오타쿠인거잖아?! 안티오크라던가 보팔래빗이라던가 평범한 인싸의 전투력에서 나올만한 내용 아니지?! 아니 그런데 좀...그 의외이기는 한데...
"그... 그러니까... 에헤헤... 그... 아니 역시 아오보다는 나쿠루씨쪽이 더 그 귀여우신데요... 아니 그러니까 나쁜뜻이 아니라 말이에요?! 그러니까 목소리도 완전 성우같이 좋고 그리고 또... 그러니까 그리고... 아으으... 아, 아오는 그... 아니... 저기... 지금 당장도 5초정도인것 같은데요... 에헤헤..."
그래 이걸로 답을 맞춰보자!!!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은 2는 3을 갈때 말고는 세면 안되고 4는 물론 5는 절대 안되지만 그렇지?! 그거라면 1, 2, 5가 국룰이잖아?! 아오는 더이상 안속습니다!!! 네!!! 아싸오타쿠인척 하는 인싸들의 농간에는 지쳤단 말이야!!! 얼마나 마음졸였는지 알아?! 몇일 전에도 말이야?! 오타쿠 성향 길드라고 광고했는데도 기본만 공부하고 와서 받았더니 오타쿠는 기분나쁘다던가 이상한 폭언만 하고 간 사람도 있거든?! 응!!! 그러니까 아오는 안속아!!간단한 여자가 아니라 이말이야!!!
"ㄱ...게다가 이번에는 나유타씨... 아, 그 인터넷에서 알게된 지인인데 말이에요? 그 이번에는 부스로 참가하셔서 선행 입장권도 받았으니까요!!! 그 이왕이면 그 벽부스 몇개정도는 공략하고 싶으니까 가능하면 가방은 크면 클수록 좋다던가 하... 는데..."
그렇네요- 역시 언제나의 엔딩이잖아?! 아니 그보다 뭐야?! 여기서 오타쿠 전개해서 어쩌자는거야?! 아직 나쿠루씨가 오타쿠라고 판명된것도 아닌데 혼자서 급발진하면 어쩌자는거야?! 그야 나쿠루씨 좋은사람이지만 갑자기 이러면 누구라도 당황할거 아니야?!?! 그보다 트위터의 뒷계정 같은데서 오타쿠 역겨워ㅋㅋㅋㅋ 같은 글 올라온다던가 할지도 모르는거 아니야?!?! ㅇ...아니 그... 나쿠루씨는 좋은사람이니까 그런거 안할지도 모르...겠는데... 그... 아으으...
"아, 그... 그러니까 너클즈는 빨간색이고... ㅋ...컬러나 이미지적으로는 너클을 주무기로 삼는 그... 혈계전선의 크라우스...? 아, 그... 나쿠루씨는 이미지적으로는 완전 아가씨고... 엄청 예쁘시니까... 그..." -
145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9:16:18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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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17:10>>136 재밌게 봐주시고 있다면 다행이에요! 워낙 케이 주관의 이야기일 뿐이라서! (시선회피)
좋은 밤~! 사노이주! >.</ -
147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17:56다들 어서오그라!
아니면 투톤염색도 괜찮겠다! 으음... 아니면 매직해서 생머리로 나올까? 해나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싶은데 여러모로 고민이네. -
148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9:18:03핫초코 마쉿다... :3
>>139 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극소녀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렇게 말하니까 빨파 반반머리 해야할 것 같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2 앗 또 나왔다 이 고양이! -
149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18:21아무튼간에 사람 많아진김에 다시한번 말한다! 일상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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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18:33(갑자기 콜라가 엄청 먹고 싶어진 이.)
(나갔다올까.) -
151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9:19:05>>148 앗 이젠 익숙해진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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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19:22>>147 저는 흑발해나를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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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9:19:46해나주가 일상을 구합니다!!
물론 저도 일상을 구합니다!!
>>150
콜라는 정말 최고입니다. 하지만 전 그 충동을 우유로 대체하곤 하죠.. -
154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20:10토우카주도 일상을 구하고 싶기는 한데... 아까 켄야주가 일상을 구하셨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켄야주 의향을 묻고 나서...? 해나주 일상에 손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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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20:51새로고침을 하니 일상을 구하려고 하는 이가 3명이 있다. (동공지진)
>>153 집에 우유도 없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시선회피) -
156 시라세주 (9ORutmsMOY) 2020. 9. 29. 오후 9: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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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9:21:34앗 인사를 깜빡했다!! 사노이주 안녕~!!! :3
>>147 >>152 헉아니세상에
받고 저는 갈색머리 지지합니다...!!! -
158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21:36토우카주는 탄산의 욕구를 탄산수로 대체하곤 하죠... 당뇨 방지를 위한 대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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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9:22:15>>156 엄청난.... 헤어 디자인이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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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9:22:17>>133
해나에겐 파란빛이 감도는 흑발..?? 이라 해야하나 이런 느낌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아 ɷ◡ɷ (내 뇌피셜) >>152 야나두 야나두..!
>>138
아 설마 그거.. 용용이랑 해나한테 했던거랑 비슷한 그런건가 ≖‿≖ 그라믄 안대..
>>142
아 이짤 언제 나오나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졌다... XQ
>>143
사노이주 어서와! ^.^
>>150
이왕 이렇게 된거 햄버거 세트를 시켜버리자(?) -
161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22:33하지만 현재의 백발해나...+빨강, 파랑하니까 그... 말티즈염색의 할리퀸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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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22:35갈색이랑 흑발(메모중
엇 그러면 3인일상 괜찮을까? 셋이서 만나는것도 괜찮을 성 싶어서! -
163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9:22:37해나주와는 일상을 끝낸지 얼마 안되었으니 말이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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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시라세주 (9ORutmsMOY) 2020. 9. 29. 오후 9:22:38해나 머리? 뿌리부분은 하얗게 두고 끝부분을 까맣게 물들인 다음에 글리터링을 해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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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23:25푸른기도는 흑발도 리스트에 있었는데 어케 알았지! 일단 리스트에 넣어야겠다.(뒤적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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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23:27>>156 저, 저게 무슨..(동공지진)
>>158 탄산수라. 그것도 좋겠지만 집에 탄산수도 없어요. (털썩)
>>160 아닛?! 그러면 만원 이상이 깨지잖아요! 근처 슈퍼에 갔다오면 천원이라고요! 열배차이야!! -
167 유이토주 (xDA5dT76fM) 2020. 9. 29. 오후 9:23:57>>160 몬가 이기려고 한 건 아니지만...내가 이겨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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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24:40>>164 헉 이건 완전 저세상 화려함일 것 같은데! 조아조아 리스트 넣어두고 다음에 돌려돌려 다이스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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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시라세주 (9ORutmsMOY) 2020. 9. 29. 오후 9:25:26끝부분 까맣게+글리터링 해나가 안걸리면 시라세가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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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9:25:55>>162
어머, 좋은 방법일지도? -
171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26:033인일상이라... 잘 모르겠네요. 토우카가 켄야와 해나에게 대하는 온도차가 너무 달라서요... 켄야주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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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26:11이렇게 제 3인 일상이 탄생하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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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마리아-츠바사 (V1bRf92Sqw) 2020. 9. 29. 오후 9:26:31"한 살도 안 되었을 때 사서를 떼었다니. 뭔가 진짜같은 기분이네요."
진짜일 리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하기는 합니다.
거울에 비춰지는 것 같으면서도 백지같기도 하고. 참 이상하기도. 라고 생각하다가 왜 그러냐는 거에 고개를 갸웃갸웃.
"그러게요. 나쁜 듯 하다가도 정작 빼는 거라서 짖궂음이 생긴 걸지도 모르고.."
"아니면 불장난이라도 하고싶었나 보죠."
머리카락도 불꽃같이 붉어서 불이라도 생각났나? 라고 대수롭잖게 말하다가 방긋 웃습니다.
"마음대로 해버리면 휩쓸려버리는 것에 불과하겠죠?"
"언제나 버티고 앉아있었는데 한 번 휩쓸린다고 하면 온전한 결별일 뿐이니까요?"
마음대로 해버릴 거라면 이미 해버렸을 거면서. 라고 말하며 느릿느릿하게 얹어진 손을 올려다보려 합니다. 팔이 보이려나.
"그러고보니 여름이면 하나비마츠리가 열린다고 들었었네요."
유감스럽게도 본 기억은 없지만요. 라고 말하며 당신은 어떤가요? 아. 혹시 전학생이면 본 적 없었겠죠. 라고 말하다가 이상하게 전학생이라는 이가 많은 기분이네. 라고 깨달을까요? 고개를 한 번 갸웃합니다. -
174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9:27:30>>166
콜라 마시고 싶어진 김에 식사도 함께하는 건 어떨까 해서... ^.^ (사실 내가 햄버거 먹고 싶었음..) -
175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9:27:503인일상인가!!!!!(관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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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27:56>>174 배가 고프진 않아요!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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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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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9:28:54>>171
그 온도차가 문제였군요...! 토우카주가 꺼리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
179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29:00그러면... 일단 다이스 돌려보겠습니다. 켄야가 왠지 자신에게만 독설하는 건 아니구나, 싶어서 안심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
선레 .dice 1 3. = 1
1.토우카주
2.해나주
3.켄야주 -
180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29:56>>177 으아아아! 물러가라! 게살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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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9:30:16게살버거... 옛날에 너무 먹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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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30:24음믐므. 토우카주가 꺼린다면 굳이 3인일상 안해도 괜찮아! 그냥 둘이서 돌려도 되...고라고 말하려했는데 이미 다이스가 돌려졌군. 여기선 그냥 얌전히 순서 정해지길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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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30:25상황 원하시는 것 있는지 여쭙고 싶은데... 저 사실 3인 일상은 정말 처음하는지라 조금 걱정이 되네요... 두분께서 많이 배려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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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30:57괜찮아~ 괜찮아! 그냥 일반 일상이랑 다를 거 없는걸! 너무 걱정하지마~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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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31:032번째 답레
.dice 1 2. = 1
1. 해나
2. 켄야 -
186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31:45일상을 한번 구해볼까 생각해봤지만 제가 내일 오지 못하는 고로 아무래도 킵이 되면 좀 많이 죄송할 것 같아서..그냥 저는 지금 일상이나 집중을 해봐야겠어요! 이것도 가능하면 오늘 끝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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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9:33:43역시 선레에서는 언제나 켄야가 살아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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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34:42그러면 토우카-해나-켄야 순이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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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36:52상황 이야기가 아직 안 나오니... 토우카주가 임의로 설정해야겠네요. 가장 무난한 상황... 역시 그게 아닐까요. 해나와 토우카가 문예부 앞 복도에서 마주치고, 켄야가 나와보는... 그런 설정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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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9:38:01>>189
넵! -
191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39:57>>189 응응 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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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지나가던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9:40:35바로 그 온도차가 기대됩니다 ... 미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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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9:41:48마치 편대 비행....
나는 위키에 내 독백도 못 올리는 바보네주야
5천자 정도 되니까 접어서 올려야겠는데, 접는 법을 모르겠어.... -
194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41:57저는 아주 잠깐... 바람을 좀 쐬고 올게요! 답레가 그 사이에 달린다면 갔다오자마자 바로 잇겠습니다! >.</
다들 조금 있다가 봐요! -
195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9:42:40>>193 (메인 화면의 스레 리스트 편집을 누르면 문법이 나와요!)(소근소근)(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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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9:43:00>>195 앗
상냥해.... 사랑해 캡틴.... -
197 토우카 - 해나, 켄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9:43:32토우카는 마치 곰팡이같은 존재였다. 자기비하의 그것이 아니고, 인적 드물고 햇볕 들지 않는 곳이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 이었다. 그런 토우카는 자기가 아는 한 가장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했다. 건물 끝의 끝, 더 이상 오를 계단이 없는 곳까지. 그리고 형광등의 어스름한 빛, 서늘한 석재건물의 기온에 만족하며 품에서 게임기를 꺼냈다.
이어폰을 연결하고 외부의 소음은 일절 차단한 채로. 이전처럼 남의 부실에 무단침입하는 실수도 없었으니, 정말로... 아늑한 게임을 즐기고 하교할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했다.
@3인 일상이라, 단문으로 하는 게 편할 것 같아 짤막히 드립니다. -
198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9:45: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타카주 항상 은밀하고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거 웃겨
>>193 >>195의 캡틴 말씀처럼 위키문법을 참고하면서 작성하면 돼! 그리고 다른 이용자들의 작성문법을 참고하는 것도 위키 이해하기에 좋은 방법 중 하나! -
199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9:46:52>>198 그래도 돼?
그럼 염치 불구하고... 컨닝 좀 해야지... -
200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9:48:35>>199 그 이용자만의 고유한 정리 방식이나 힘들여 만들어놓은 문서를 그대로 따라 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편집을 하려면 어떤 문법을 쓰는지 정도를 배워두는 정도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3c -
201 코요 - 케이 (nnzksjD2Fc) 2020. 9. 29. 오후 9:48:55오늘따라 말이 많았다. 생각도 많이 했다. 생각한 전부를 말로 꺼내진 않았지만 필요한만큼은 했다고 느꼈다. 케이에게도 제가 말한 것들이 잘 전해졌는지, 곤란해하는 기색 같은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즐길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말까지 들었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러면 조금쯤 기대를 키워도 되겠네요.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기대라니, 싶긴 한데, 후후."
사실 기대보단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당장 기대감이 드는 건 막을 수 없는 거였다. 그런 복잡함이 싫지만은 않아 웃음이 새어나왔다. 아까보다는 덜 어색하고, 이제는 어떨 때 웃음이 나는지 알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어디로 갈지는 딱히 생각해놓지 않아서 케이가 물었을 때 일단 여기가 어딘지부터 알아야 했다. 고개를 돌려 주변을 돌아보고 대강 위치를 가늠해보고, 머릿속으로 길을 한번 그어본 다음에, 다시 케이를 보고 대답했다.
"여기까지 온 김에 조금 돌아서 상점가에 들르려구요. 저녁거리 사고 집에 가면 시간이 딱 맞을거 같거든요. 그러니까, 저 앞 갈림길에서 돌면 될거 같네요."
손을 들어 조금 앞에 있는 새로운 갈림길을 가리켰다. 저기에서 꺾어 여기까지 온 만큼 가면 아마 집에 얼추 도착하지 않을까.
"하교길이라고 부르긴 좀 길었지만, 덕분에 심심하지도 않고 즐거웠네요."
저는 앞으로 더 가야 했지만 그 남은 길이 어제까지 와는 다른 느낌일 거 같았다. 갈림길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조금 아쉽긴...했지만.
//늦어서 미안하다구 ㅠㅠㅠㅠ -
202 츠바사-카이가 (k08l1Uh27w) 2020. 9. 29. 오후 9:49:14"척 봐도 다언해 뵈시는고마. 청산유수는 자랑거리지, 아암."
쾌활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대강 적당한 말로 대답해주고는 궐련을 뽑은 담뱃갑을 주머니에 돌려 넣었다. 어쩌다보니 수다쟁이를 만난 모양인데, 이런저런 말이 많은 것치고는 카리야 대회에 대한 화제를 다시 꺼내지 않는 것이 기묘하다면 기묘했다. 현재 상태서 그만한 화제도 없을진대. 무어, 망나니 입장에서는 그나마 더없이 요행스러운 일이었다. 이대로 무사히 넘어가면 점심시간만큼은 평화로이 보내게 되는 셈이다.
"으레 미남이잖나. 구태여 말씀 안 하셔도 다아 아니 걱정하지 말그라. 으이?"
짐짓 얄밉게 실실거리며 대답했다. 이전에 유타카 앞에서도 제가 잘생겼네 어쩌네 뇌절을 치더니 카이가 앞에서도 성찰의 기색이 없다. 쓰레기 봉지를 접어 부피를 줄이는 모습을 보며 망나니는 잠시 바닥의 도넛 상자를 곁눈질했다. 저건 나중에 처리해야지.
"재앙신은 오래간만에 보는구만그려."
신위 상 생명을 앗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 망나니는 죄 없는 사람에게 큰 피해는 가능하면 주지 말자는 주의지만, 이러한 신위 앞에서는 별말 없이 수긍하곤 한다. 도를 넘는다면 모를까, 어차피 그도 결국은 신이라서.
아무리 도리를 내팽개치고 있을지언정 말이다. 그래.
"토오 어쩌고에 후카 어쩌고구만. 이쪽은 쿠도 츠바사여. 내키는 대로 부름 된다." (첫 문장은 필시 고의다.)
신명은 굳이 먼저 언급하지 않았다. 언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아무튼 경박하게 웃으며 통성명을 마친 망나니는 궐련을 입에 물다 잠시 아, 하는 얼굴로 카이가를 다시 보았다. "싫나?" 궐련을 느른하게 손으로 가리키며 물어보았다. 카이가가 옥상을 내려갈 가능성도 한편에서는 고려해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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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9:50:12추석때 나가네 안나가네로 싸우다 겨우 진정되서 왔어... 어우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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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해나 - 토우카, 켄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50:12종잇조각을 들고 터덜터덜 문예부 앞까지 걸어간다. 왜 문예부도 아닌 내가 여기에 있냐면은 문예부인 친구가 제출해야 할 소설이 있는데 오늘 문예부실에 들르지 못할 것 같으니 나보고 대신 전해달란다. 아, 정말이지 귀찮은 일이 아닐수가 없다. 왜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된거야? 마음같아서는 보수라도 요구하고 싶었지만 그 친구가 쌩하니 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호구처럼 일을 맡게 되었다. 정말이지 짜증나네. 다음에 만나면 반드시 밥이라도 사라고 말해놔야겠다. 대충 라인으로 뭐라고 따지는 멘트를 보내놓고는 문예부실 문을 열려고 한다. 익숙한 얼굴이 보이지 않았으면 그냥 대충 소설 던져놓고 갔을거다.
"어라?"
미즈코시? 그 이름을 읊고나서야 아차 싶었다. 얘 나 싫어했지? 자리를 피해주는게 좋을까? 하지만 이미 아는채를 해버렸다. 어쩐다? 무어, 어쩔 수 없다. 최대한 조용히, 빠르게 대화를 끝내는 수 밖에. 설렁설렁 인사를 하고는, 문에서 비켜선다. 그나저나 얘도 문예부였나? 시나 소설같은 문학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는데.
"문예부였어? 만약 들어갈거면 이거 좀 부장한테 전해줘."
말을 하면서 멋대로 소설이 적힌 종이뭉치를 미즈코시에게 내민다. 나는 부원이 아니라 들어가기엔 좀 그래서. 그렇게 말하고는 웃는 낯으로 미즈코시를 바라본다. -
205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51:44아이구... 코요주 힘들었겠다. 어서와! 그럴땐 스레테라피를 하면서 진정지키는 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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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9:52:27아이고 코요주 고생했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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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9:53:04코요코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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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9:54:20아 ㅠㅠ 켄야주 해나주 위에서 일상 구하고 있었구나.. 해나하고도 문예부장님하고도 한번 돌려보고 싶었는데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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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켄야 - 토우카, 해나 (WNLKQqbjQo) 2020. 9. 29. 오후 9:54:47부원들에게 적당히 계획해 놓은 할 일을 부과하고 얌전히 책을 읽는 조용한 시간, 이 시간대에는 대부분의 부원들은 조용해지기에 밖의 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었다. 야부구들의 힘찬 함성, 악기의 부드러운 선율... 아, 졸리다. 그냥 여기서 잘까. 어차피 내가 잔다고 해서 뭐라고 할 문예부원은 없었다. 다만 싸늘한 눈으로 날 쳐다보겠지..
"흐아암..."
오늘 저녁은 뭘까... 응? 문예부 밖에서 뭔가 소리가 들렸는데.
"오늘 외부인이 온다는 말은 들은적이 없다고?"
잠에서 깨어나 살짝 짜증이 났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귀찮다는 듯, 배를 긁적이며 문예부실의 문을 열었더니 아는 얼굴이 보였다.
"뭐야, 너희들. 내 얼굴이 그렇게도 그리웠던거냐?" -
210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9:55:19>:3!! 나는 겁나쎈 용용주다!! 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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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9:55:34>>203
요새 코로나 때문에 뒤숭숭하니까 ㅠㅠㅠ.. 아직 연휴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감정소모라니 힘내 코요주.. -
212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9:55:39코하쿠주 어서와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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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55:48코하쿠주 어서와!
타이밍이 엇갈렸워... 흑흑 레이하고도 언젠가는 볼 날이 오겠지 뭐! -
214 미쿠지 - 카야 (oNXRFxytI.) 2020. 9. 29. 오후 9:56:48"아, 모바아일 게에임... 저, 책이나 영화 정도는 본 적이 있어도 게임은 해 본 적이 없어요."
관조적 침묵도 잠깐, 어느새 인간이 주는 즐거움의 이야기로 화제를 바꾼 신은 무척 즐거운 듯 이야기하고 있다... 비록 소년이 공감하기에는 미묘하게 세대 차이가 있는 즐거움이었지만. 아직 현세의 모바일 게임을 즐기기에는 조금 세대에 뒤떨어진 소년이 노도처럼 달려나가는 현세 이야기에 두어 번 눈을 깜빡이다 아, 그래도 넷플릭스는 봐요! 라인도 하고요? 하고 묘하게 자랑스러운 듯 이야기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앱이 깔려 있을 뿐 라인할 상대가 없으니 라인을 한다고는 못 하겠지만- 바로 눈 앞에 있는 상대가 연락해 준다고 하지 않는가! 기쁜 낯을 숨기지 않은 소년이 카야 쪽으로 핸드폰을 돌려 건넸다. 연락처가 아니라 굳이 키패드 상태로 건넨 이유는, 아무래도 처참한 연락처 사정을 들키기에는 역시 조금 부끄러우니까.
"이렇게 연락처를 나누면, 쉽게 연락을 해도 되는 거였던가요? 그, 메신저로 연락할 때에는 말하기 전에 인삿말 같은 건 남기지 않아도 되는 거였지요."
편짓글은 시가를 지어 보내든 기나긴 인삿말을 쓰든 해야 하는 거였는데, 이건 그러지 않아도 돼서 좋네요. 방금 전까지 줄줄 늘어지는 자기소개를 한 소년이 말하기에는 좀 가증스러운 말이었으나 아무튼 편한 것은 좋은 것이었다... 신한테도 그랬다. -
215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9:57:12다들 안녕하신감 :3!!! 아뵤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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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9:57:38코하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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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9:57:54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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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9:58:22미쿠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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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58:33미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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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9:59:06미쿠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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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9:59:14완성!
독백도 올리고, 이미지도 올렸어
이제 좀 후련하다 -
222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9:59:16와씨 야옹이 웹박수 메세지 50개 돌파했어. 함 보러 가봤다가 기겁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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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9:59:2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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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0:00:30아오주랑 켕야주도 안녕하신감 :3!! 파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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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0:00:545천자나 되니까 편집할 때 일일히 내리기 힘들더라.... 처음 쓴 게 2천자 쯤도 안됐던 걸 감안하면 너무 욕심 부렸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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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0:01:13ㅋㅋㅋㅋㅋ 50개 돌파라고 :3?! 이럴수가... 불자님 위키보러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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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미쿠지 - 사노이 (oNXRFxytI.) 2020. 9. 29. 오후 10:01:26"스-씨라니, 굉장히... 그, 여러 모로 수산물 같은 호명이네요. 쨩즈케가 불편하시다면 미-상으로도 괜찮아요, 이름으로 불리는 게 싫을 뿐이지 그다지 쨩즈케를 강요하는 건 아니니까."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이미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초면에 스-쨩으로 부르기를 강요했지만. 들킬 것도 아니겠다, 별 일 아니라는 것처럼 괜스레 해사하게 웃어 보인 소년이 그냥 소비자라는 사노이의 말에 그래요? 하고 고개를 기울였다.
"유-쨩... 그러니까 유즈루가, 사탕이 맛없으면 우시다한테 항의하라고 하길래 영락없이 우시다 씨가 공급원인 줄 알았는데. ...아니, 사실은 그런 것도 문제가 아니고- 유즈루한테 직접 주신 건지 아니면 사탕 가게에 주선을 해 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솔직히 굉장히 항의하고 싶어서. 그거, 제가 이전에 먹어본 적 없는 맛이라 구체적으로 무슨 맛이라고도 말은 못 하겠지만 그게 뭐든 간에 사람이 먹을 물건은 아니었어요."
사람만 먹을 물건이 아닌가, 신이 먹을 물건도 아니다. 같은 신 동지가 줬다고 맛도 점치지 않은 채 낼름 먹은 게 잘못이었다. 아니, 하나를 먹고 후회했으면 두 번째에는 행동을 좀 바꿀 줄도 알았어야지 둘째 번 것도 그대로 먹어 버린 내가 멍청했었나? 소년은 답지않게 평소보다 한결 빠른 목소리로 '그 사탕' 의 맛에 대해 항의하기 시작했다. 나는 설마 2천년의 지식으로도 모를 맛이 있다고는 미처 생각을 못 했죠 그런데 그런 맛이 있는 거예요... 과연 이 말은 입 밖으로 나가지 않았지만. -
228 토우카 - 해나, 켄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0:02:01토우카는 이어폰을 끼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로서 실내화가 자박자박 석재 바닥을 딛는 소리를 못 들었고, 해나의 접근을 허용했다는 중대한 감점이 있었다. 선수였다면 당장에 교체였다. 하지만 토우카의 경기를 담당하는 선수는 미즈코시 토우카 한 명 뿐이었기에, 책임을 지는 일은 토우카의 몫이었다.
그리고 만약, 토우카가 조금만 더 성격이 나빴고, 해나에게 한국어를 배웠었다면. 켄야가 해나에게 배운 '그 단어'를 말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11번 토우카 선수는 니혼진이었으므로... 그저 위를 좀 보고, 꽤 잘 풀려가던 게임을 바로 끄고서 일어나는 것이 한계였다.
그냥 무시하고 튀자, 라고 마음먹자마자 납치범의 헛소리가. 토우카는 조금... 짜증이 나는 상황에, 그리고 켄야의 헛소리에 얼굴이 썩어들어갔다.
"헛, 소리를..."
그것은 둘 모두에게 건네는 토우카의 진실된 감상이었다. -
229 토우카 - 해나, 켄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0:03:05우리 엄마 위키보러 가실 때 눈물샘 만발 장전하고 가시겠습니다... 토우카주는 아닌 밤중에 가슴을 동서남북으로 찢으며 오열했다구요... 하............ 엄마........ 효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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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0:03:27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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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시라세주 (Ff8ydX.8D2) 2020. 9. 29. 오후 10:06:20오이오이 버스에 탔는데 버스 안에 불이 하나도 안 켜져있어 무슨일이야 ㅗㅣㅗ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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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0:07:20자레고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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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0:07:33>>231 내리실 문은 없습니다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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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10:09:16(코토네 독백을 읽었다
(엄청나게 울었더니 아랫집에서 올라왔다
>>231 언제부터 버스에 탔다고 생각했지? 그것은 이미 잔상이라네. -
235 시라세주 (1eEAh5THEI) 2020. 9. 29. 오후 10:09:26>>233 으아악마마아아아아아앙(((옷깃꽉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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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시라세주 (1eEAh5THEI) 2020. 9. 29. 오후 10:10:08>>234 유령버스는 대충 뭔지 아는데 잔상버스는 뭐야?!!!! 그런 거 몰라 몰라서 더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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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카야-미쿠지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0:10:46“넷플릭스와 라인을 하는데 게임은 안한다니… 그건 그거대로 신기한 느낌이구만. 라인 아이디로 할 수 있는 게임도 있으니 한 번 해보게나. 뭐어, 게임도 종류가 여러가지라 이것저것 있고 쉬운 것도 있으니 말이야.”
묘하게, 아니 아주 기뻐보이는 얼굴로 핸드폰을 건네주는 미쿠지, 아니 스-쨩. 라인 쉐이크겠거니 하고 본 화면은 그냥 키패드 화면이었다. 아, 라인 아이디가 아니라 번호 자체를 교환하는건가. 뭐 상관은 없다만. 게임으로 단련된 엄지 손가락으로 빠르게 번호를 친 후에 다시 핸드폰을 돌려주었다.
“자, 여기 있네. 하하하, 그렇지. 이건 편지랑은 다르다네. 그냥 할 말만 툭 꺼내도 괜찮은 것이야.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편히 잡담을 나눌 수 있으니 편지 같은 서신보다는 훨씬 편하고 좋다네.”
길고 긴 인사치레 없이 바로 용건만 딱딱 말해도 좋고, 용건이 없더라도 가벼이 잡담을 나눌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편리한지. 게다가 서신과 다르게 주고받는 시간도 오래걸리지 않으니 참 신기한 것이었다. 이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확실히 편해진 것은 많으니.
“자아 그럼… 나는 어스름이 앉을 때까지는 여기 있을 생각이다만, 그대는?”
해가 질 때까지는 이곳에서 가만히 추억이라도 더듬을까 하고 온 것이니 말이야. 그리 덧붙이고 가만히 소년을 응시했다. -
238 해나 - 토우카, 켄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0:11:27헛소리라니. 암만 내가 마이페이스라고 해도 개소리는 안하고 다녔는데. 미즈코시의 말에 혀를 대충 차고는 켄야를 바라본다. 대체 쟤는 뭣하러 여기온거람? 아, 아까전에 문예부실에서 나왔던데 혹시 쟤도 문예부인가? 그럼 잘됐네. 결과를 도출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가 않았다. 나는 미즈코시에게 내밀었던 종이뭉치를 켄야에게 건낸다.
"헛소리하지말고 이거나 받아. 문예부 친구가 나보고 대신 전해주래."
대강 친구의 이름과 반을 말하고는 돌아서려한다. 나는 이쯤에서 빠지면 되겠지? 그러다가 문득 어떤 생각이 들어서 발걸음을 멈춘다. 잠깐만. 미즈코시랑 켄야는 아는사이 같았는데. 게다가 켄야는 여자한테 라멘을 얻어먹은 적이 있다고 했었지? 그 여자가 미즈코시라면? 저 둘의 관계가 생각보다 진전이 있었다면? 나는 입을 연다. 이놈의 오지라퍼는 대체 언제 어디서 발동을 멈출지가 궁금하다.
"나 남의 애인 건드리는 쓰레기 아냐. 미즈코시 네가 아무리 날 싫어한다고 해도 그 정도는 알아줬으면 좋겠어."
애인? 어디서? 대체 무엇을? 그런 소리를 할까봐 미리 못박아둬야겠단 생각이 든다. 아, 혹시 개소리하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까봐 입을 한번 더 연다.
"너희 둘 썸타는거 눈치껏 못빠져줘서 미안하기는 한데, 그래도 없는 누명 씌워내지는 말자. 나 그런거 싫어해. 그리고 나 애인있어."
당사자들이 들으면 한대 얻어맞을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는 비딱하게 벽에 기댄다. 어디 반응을 한번 보자. -
239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0:11:53>>210
>:3 구왁구왁!!! 구왁구와과왁왁왁!!
>>213
그래... 아직 기회는 많으니까! ( ˊᵕˋ ) -
240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0:11:57>>234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찡긋
>>235 내가 언제부터 시라세주의 엄마로 보였지? (머리 산발 -
241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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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0:13:32>>240 우리 엄마에게 갱년기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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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0:14:20코토네 마마 무서워....
-
244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0:14:34참 나도 이제 일상 돌릴 수 있으니까 혹시 시간 되는 참치 있으면 찔러줘~ ^ㅇ^
>>2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5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0:15:14>>241 어서오코요코요
>>242 힝
>>243 후후후 (산발 헤드뱅잉 -
246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10:15:4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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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시라세주 (No6yvu3HCg) 2020. 9. 29. 오후 10:16:35>>240 애초에 마망 아니었지. 그래... (현실공격 당함(초췌(버스 창문 깨고 뛰어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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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나쿠루 - 아오이 (Zbi5epy7zQ) 2020. 9. 29. 오후 10:16:49그러고 보니 겉모습 때문에 헷갈리는데... 일단은 학생 맞겠지? 일단 전례가 있어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단 말야.
그동안 얼굴 트고 지냈던 애들 중에서도 암만 봐도 꼬맹이인데 말투나 분위기는 어른이고 심지어 같은 학년이거나, 마찬가지로 엄청 작은데 속은 네거티브에너지로 가득차있던 후배씨도 있었으니 얘도 '그런 케이스'일지도 몰라.
멋모르고 중학생이라고만 생각했다가 갑자기 학교에서 마주치거나 하면 그것만큼 머쓱한 것도 없잖아.
라기보다... 한동안 머리카락에만 집중하다 이제 봤는데... 얘가 입은 옷 우리 학교 교복 맞지? 스쿨룩이라던가 아니지? 질감을 보면 빼박 교복이잖아.
와, 사기다. 토박이인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가미아리에는 정말 숨겨진 무언가가 있을지도 몰라.
가령 젊음의 샘이라던지... 주변에 산도 제법 있고, 무엇보다 마을의 수호신님도 계시니까 가능성 있어.
뭔가 있는 거야 분명,
"음... 뭐,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이 있듯이 신경 안쓰다보면 스트레스도 안받지만, 찜찜한 건 찜찜한 거지..."
그래도 기왕이면 양심적인 사람들이 더 많아졌음 한단 말이지. 아직도 오타쿠는 돈이 된다는 아메리칸 드림만도 못한 생각을 가지고 허투루 임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니 말야.
"후후후... 얘도 참 농담이 수준급이네~ 이런 미소녀를 두고 나 같은 사람이 귀엽다구? 아냐아냐, 그러다가 벌받아~ 큰일난다구~
흠... 확실히 아서왕은 하나, 둘 한다음에 다섯이라고 했지. 하지만 병기서에는 반드시 셋을 세고 던지라 했는걸? 어쨌든 터지긴 했지만~"
그러고보니 자기 자신을 안티오크에 비유할 정도면... 그런 부류려나? 한번 화나면 폭주가 아니라 각성해버리는 그런 사람들 말야.
...가능성 있지 않아?
"헤에~ 역시 그런 고급 정보는 지인이 없으면 쉽게 캐치해내질 못하지?
물론 그런 지인이 있다 해도 워낙에 내 일이 바빠서 가볼 수도 없지만 말야...
그럼 그것도 참고를 좀 해야겠네~
아, 혹시 원하는 프린팅이라도 있어? 이 근처에 꽤나 여러 장르로 프린팅된 에코백을 파는 점포가 있었거든."
그래도 부스세울만한 지인이 주변에 있다는 건 좀 부럽네... 그러고보니 노래부르는 일 하기 전에는 언젠가 코미케에 가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지.
이런저런 일들로 결국엔 못갔지만...
"아, 누군지 알거 같아. 인간찬가로 유명한 그 무서운 도련님 캐릭터 말하는 거지? 이름부터가 딱 캐릭터성 확고한데다 피로 만들어진 십자가라던가 그런거 슝슝 날리는거 꽤 멋졌지...
...아가씨라~ 후후후, 하지만 난 아가씨 치고는 좀 경망한 부분이 있지 않니? -
249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0:17:17코토네 독백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 넘 슬프자너... 읽으니까 울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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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0:18:26>>247 아앗... (황망하게 깨진 창문을 본다 (페이드아웃
>>249 봉인된 흑염룡의 눈(?)의 이유라구 -
251 켄야 - 토우카, 해나 (WNLKQqbjQo) 2020. 9. 29. 오후 10:19:02"헛소리라니요, 이 선배님은 마음이 정말 아프답니다. 그야 날 보러 이곳에 오신건 아니시겠지! 제길!"
아무리 그래도 둘 다 헛소리라고 할 줄이야, 이 얼마나 방약무인한 후배들인가. 오오, 신이시여. 이 시대에는 높은 사람을 위한 예절이라고는 남아있지 않은 것 입니까?
"봅시다. 흐응, 소설인가. 잘 받았어."
해나에게 받은 종이뭉치의 내용을 대충 추려보고는 말했다. 자식이, 직접 건내줄것이지 사람을 시켜? 나중에 혼쭐을 내야겠어. 구체적으로 그 녀석이 집중해서 책읽을때 쓸데없는 말을 해야지.
"키히히히히. 애인이랍신다."
애인이라는 소리에 재미있다는 듯 웃기 시작했다.
"에이, 금방 '헛소리' 라는 말로 이미 많은게 증명된게 아니었나?"
라고, 해나의 말에 대답하며 다시 더 큰 목소리로 '키히히히'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문예부실에서 '좀 조용히 합시다 부장!' 이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
252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10:19:08다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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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0:20:23잠시 갱신! 답레는 확인했어요! >.</ 다만 지금 옛날통닭을 사와서 그걸 먹어야해서.. 답레는 먹고 난 이후에 바로 이을게요! 아무튼 다들 좋은 밤~!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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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0:20:39키히히히히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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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0:20:46캡틴 어서오고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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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10:20:58헉 옛날통닭이라니.
맛있게 먹고와 캡틴, -
257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0:21:12이사장 다녀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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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10:21:44통닭...!
맛있게 먹고 오세요! -
259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0:21:45옛날통닭 맛있겠다아아
캡틴 맛있게 먹고와~ :3 -
260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0:23:23>>253
옛통 얘기 들으니까 역전할매 가고싶다 ㅠㅠㅠㅠ 잘 먹고와 캡틴..!! -
261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10:23:40맛있겠다! 다녀오시는 분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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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10:24:37캡틴 맛나게 먹고와. 나도 잠시 빨래널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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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0:27:44스크류 드라이버에 앱솔을 넘 적게 넣었서 :3... 이건 음료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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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0:28:11코하쿠주 참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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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0:29:14옛날 통닭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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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토우카 - 해나, 켄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0:30:27이건 악의다. 토우카는 이런 종류는 아니었지만, 많은 악의를 만나보았다.
인터넷 상에서 어머니도 없어져봤고(사실 무근이라 타격 있음),
아버지도 없어져봤고(사실이라 타격없음)...
근본없는 가의 자식(미묘하게 맞아서 할 말 없음)
이란 소리도 들어보기야 했는데, 이런 류는 참 듣도보도 못했다. 정말 그린 듯한 '여자아이'의 말이지 않은가.
참 여러모로 토우카를 자극시키는 존재였다. 그래서 토우카는 심호흡을 했다.
"당신... 저, 적당히... 하세요."
명백하게 해나를 가리키는 호칭, 그리고 해나 쪽으로 돌아간 눈동자.
"당신도... 적당히... 웃으세요. 그, 그러니까 더... 저러는 거잖아요."
명백하게 켄야를 가리키는 호칭. 토우카는 한숨을 쉬었다. 왠지 두 번째로 만났을 때 살갑더라니, 고백 성공한 날이기라도 한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오지랖까지 부렸을 리가 없었으니까.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변한다고들 하지만, 그걸 반박하는 좋은 예가 눈 앞에 있었으니까.
"애인... 생긴 거, 축하드려요. 응... 수고, 마, 많으시겠네요..." -
267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0:30:42>>263
진토닉 마시고 있었구나 ^.^ 갑자기 펍 가고싶다.. ^q^ 가끔 친구들이랑 펍에 모여서 주전부리 놓고 얘기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는데.. 요샌 코로나라 우르르 모여서 찾아가기도 그래.. -
268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10:30:59호박이주는 참취로 유명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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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츠바사-마리아 (k08l1Uh27w) 2020. 9. 29. 오후 10:32:05"그럼 빼지 말까."
니 말대로 불장난이라도 처버려? 망나니는 비릿한 미소마저도 지우고 낮은 만큼 강압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빼는 것이라는 말에 허를 찔린 기분이 되어 제가 올바른 소리를 하는지도 이제는 모르겠다. 되지도 않는 위악인 줄 안다. 여기서 어설프게 무르는 것은 또 되지도 않는 위선인 줄도 안다. 인간계 와서 혼란스러울 만치 이도저도 아닌 태도를 보이기는 했지만, 지금만큼 혼란스러운 적도 없었다. 휩쓸려버리고, 온전한 결별일 뿐이고. 무표정하게 그 말들을 듣던 망나니는 마음대로 해버릴 거라면 이미 해버렸을 거면서, 라는 말이 나오자 마치 회한하는 듯한 무거운 한숨을 내쉬며 손을 거두고 원 자세로 돌아갔다. 무릎에 한 팔꿈치를 올리고 손으로 이마와 눈두덩 언저리를 매만졌다. 피로에 더해 머리마저 지끈거리니 아주 가관이었다. 그래, 결국은 또 어설프게 위선을 보였다. 도대체 무엇을 바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잊어버려라. 알겄지." 피로에 잠긴 목소리로 일렀다.
"하나비마츠리라. 없지." 얼굴을 매만지던 쪽의 팔을 천천히 무릎 위에 얹었다. 무릎을 올리고 불량스럽게 팔을 얹은 처음의 자세로 돌아간 셈이다. 눈은 여전히 피로했다. "목견한 적은 없어." 니 말마따나, 올해 전학 와서. 그렇게 덧붙이며 헛웃음을 지었다. 무기질적인 듯, 나지막이 물음을 던졌다.
"너는 왜 본 기억이 없는데." -
270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10:34:43어으챠 늦었지만 >>1-1001 모두 어서와 안녕이라는 거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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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케이 - 코요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0:37:18그녀가 가리키는 갈림길을 바라보며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적였다. 다만 저곳으로 가면... 나름의 방향을 추측하지만 그는 별 말을 하지 않았다. 적어도 자신이 지금까지 본 그녀는 눈치를 보거나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분명하게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행동을 하는 이였다. 그렇다면 이 또한 그녀는 자신이 원해서, 혹은 필요했기에 한 것이라고 지리짐작을 할 뿐이었다. 참 신기할 노릇이었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 의외로 말을 나누기 편한 것도 그렇고... 처음엔 잘 몰랐지만, 꽤 멋진 모습도 가지고 있는 이였다. 그렇기에 처음 봤을 때가 조금 아쉽다고 그는 속으로 생각을 담아두었다.
"저도 괜찮았어요. 심심하지 않고, 대화 즐거웠어요."
차분한 목소리는 이전처럼 말을 고르거나 하는 모습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 앞으로 걸어가는 속도를 아무리 천천히 한다고 한들, 결국 갈림길에서 도달할 수밖에 없었고 그는 갈림길을 바로 앞에 둔 채, 잠시 발걸음을 멈춰섰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침묵을 지키다 몸을 옆으로 살짝 틀어 그녀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여기로 간다고 하셨죠? 그럼 여기서 헤어져야겠네요. 저기. 저 2-C에요. ...그러니까, 저기. 가끔 심심하면 찾아오세요. 대화 상대 정도는 될 수 있으니까요. 매번은 아니더라도 정말 가끔 정도라면."
이렇게 또 한 사람과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길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아는 사람이 늘어나면 스스로가 생각해도 마이너스는 되지 않을테니까. 이어 잠시 생각을 하던 그는 고개를 살며시 내려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려고 하면서 말을 이었다.
"...하나비마츠리 때, 연락처 필요한가요? 일단 같이 놀기로 했으니까... 저기. 필요하다면 얘기해주세요."
혹시 모를 사태가 생긴다거나, 혹은 길을 헤메게 되었다거나. 그럴 때면 역시 연락처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을까 싶긴 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는 그녀에게 선택지를 내밀었다. 필요하다면 주고, 필요없다면 넘길 생각이었다. 어디까지나 만일의 경우를 상정해서 말한 것 뿐이었고, 자신들은 길을 잃었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어 쩔쩔매는 어린아이는 아니었으니까.
//일부만 먹고 남은 것은 내일 시골 출발하기 전에 아침식사로 먹기로 했어요! 고로 갱신~! >.</ -
272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0:38:42다들 어서와요...! 토우카주의 야식은... 쨔잔, 공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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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미쿠지 - 카야 (oNXRFxytI.) 2020. 9. 29. 오후 10:40:17라인 쉐이크... 뭐야 그런 거 있었다니 상상도 못했어... 메타적 멍청함으로 전자기기에-능숙해-보일-수-있는-기회-1을 날려먹은 소년이 핸드폰에 입력된 전화번호를 보고 잠깐 고민하는 듯 하다 야시오 카야, 하고 입력해넣었다.
"네에, 기회가 되면 모쪼록. 카야 씨, 철자는 여덟에 밀물上げ潮으로 야시오八潮지요? 그리고 카야는... 나무 목 변으로 카야榧."
카야, 카야, 카야. 온갖 카야 사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카야를 한 점 고민 없이 골라 기입하며 확인차 질문을 던진 소년이 할 말만 툭 꺼내도 괜찮다는 것이야, 하는 소녀의 장담에 잠깐 화면을 톡톡 두드리는가 싶더니 이내 문자를 한 통 보냈다.
[철자는 未苦時 透彦, 아무리 끼워맞춘 이름이라고 해도 그 철자 그대로는 쓰기 싫었어(´・×・`) 스-쨩이라고 저장해주면 고마워]
바로 방금 전에 인삿말은 쓰지 않아도 되냐고 물어본 사람 치고는 굉장히 뻔뻔한 태도였지만, 그 부분은 신이니만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메시지가 잘 전송된 걸 확인한 소년이 뒤늦게 고개를 들어 으음, 어쩔까요... 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고민했다.
"본래는 신사에 들를 계획이기는 했는데, 그것도 생각해보면 지금 카야 씨를 만나려고 생긴 일정 같고요... 어차피 시간도 적당하겠다, 슬슬 내려가서 이른 저녁이라도 먹을까요? 남의 추억 되짚기를 방해하는 것도 슬슬 실례다 싶기는 하고요." -
274 시라세주 (IrFHG7Q37U) 2020. 9. 29. 오후 10:40:43코하쿠주도 참취야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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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0:41:19내일부터 추석 연휴이고 1박 2일로 자리를 비워야하는 저는 뭘 해야 저 캡틴이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소문이 퍼질까 고민을 했습니다.
1.판 미리 2개 세워두고 가기
2.케이의 TMI를 선착순 1명이 궁금한 것으로 풀어보기
3.무조건 진실만 말하는 캡틴이 되어 스레 이후 정보 등을 풀기
4.그냥 12시 되면 들어가서 자기
5.기타 등등
몇 번이어야 할까요? (그런 거 없다.) -
276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0:41:55>>275 1번과 3번을 동시에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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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해나 - 토우카, 켄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0:42:02뭐라는거야, 저 둘. 그러니까 썸타는게 아니라고? 나는 의심의 눈초리로 둘을 바라보았다. 음, 그래. 둘이 아니라면 아닌거지. 그런데 라멘은 왜 사줬는데? 문득 궁금한게 생겨서 천천히 둘 사이로 가려고 한다.
"그럼 라멘 이야기는 뭔데?"
만약에 켄야한테 라멘 사준애가 미즈코시가 아니라면 그냥 쪽팔리고 마는거지만 맞다면 얘기가 상당히 의심스러워지는 구도로 가게된다. 뭐, 그게 아니어도 나는 상관없지만. 불행하게도 송해나라는 사람은 마이페이스에, 오지라퍼에, 가십까지 좋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성질의 문제에는 끼어들기를 좋아한다. 그래도 다행인 건 소문을 내고다니지는 않는다는 것 정도?
"뭐가 수고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래서, 둘은 그런 사이 아니라는 거지? 그럼 됐어. 오해해서 미안해."
대강 사과를 마치고 문예부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관심을 집중한다. 허? 얘가 부장이었어? 의외네. 그저 실없는 남자앤줄 알았는데. 켄야를 바라보고 고개를 까딱인다. 그러니까...
"네가 문예부 부장이구나. 신기하네. 그럴 이미지는 아닌데."
대체 켄야를 뭘로 생각하고 있던걸까? 나는. 한숨을 내쉬고는 가만히 벽에 머리까지 기댄다. 아, 갑자기 복잡한 문제에 직면하니까 머리 굴려야하잖아. 짜증나. -
278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0:42:13>>264 ㅋㅋㅋㅋㅋㅋㅋ 넘 적게 넣어서 취할 수도 없었당... 크와아아앙 🔥🔥🔥
>>267 :3!! 펍도 좋지! 정작 가면 배불러서 몇 잔 못 마시지만 개성넘치는 맥주들이 많아서 넘나 좋은거시야!! -
279 시라세주 (IrFHG7Q37U) 2020. 9. 29. 오후 10:42:27>>275 >>276 받고 4번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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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0:42:38>>275 1번이랑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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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10:43:30캡틴 어서와~~ 1~4번 다하면 되겠는데? >:3(양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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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0:44:03그러니까 판을 2개 세워두고 가고 스레 이후 정보를 풀고 12시가 되면 자야하는거군요!
....이건 정말로 좋은 캡틴의 자세가 맞는가!! -
283 시라세주 (IrFHG7Q37U) 2020. 9. 29. 오후 10:44:14이날만을 기다리며 냉동실에 4일간 박아놨던 스미노프를 딸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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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0:44:282번 무엇인가. 아직도 케이에게 궁금한 것이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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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0:46:30>>284 케이의 오늘 양말색은 어떤가요...? 케이의 안경테는 얼마고 어떻게 샀나요...? 역시 용돈을 모아서 샀겠죠? 안경닦는 천의 무늬는 어떻게 되나요...? 등에 대답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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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10:46:56>>284 케이 눈호관 있나ㅇ 는 농담이고 장전해놓은 티미 질문 꽤 여러 개 된닥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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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0:47:21>>275
마음만 같아선 1-4번 다 해주세요!! ..라고 하고 싶지만 12시 안에 가능할까.. ^q^
>>278
그래서 1.5차로 거쳐가기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애 ^ㅇ^ 앱솔, 봄베이 섞은 진토닉이나 예거밤 두어 잔 하면서 쉬다가 다음 장소로 가는거지~! ԅ(≖‿≖ԅ) -
288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0:48:53참 아까도 얘기했지만 일상 ON이니까 아무나 언제든 여유 생기면 찔러주시길.. ( ˊᵕ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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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0:49:29>>288 3멀티가 되려나 모르겠는데 레이랑 돌리고싶어서 함 찔러본다! 가즈아! 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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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0:51:08>>285 양말색은 하얀색이며, 안경테는 8000엔 정도 하며 아버지가 사준 거랍니다. 케이는 돈 많이 없어요. (털썩) 천의 무늬는 하늘색 단색이랍니다.
>>286 케이의 눈호관 여부를 알아서 어디에 쓸 참인가. 모든 것을 알려주는 진실의 다이스님을 또 불러야합니까? (빤히)
>>287 12시에 일단 제가 자지 않을 거니까 어림도 없습니다!
>>288 일상은...지금 시간에서는 제가 내일은 못 오기 때문에 킵 되면 너무 죄송한지라 힘들 것 같네요. -
291 켄야 - 토우카, 해나 (WNLKQqbjQo) 2020. 9. 29. 오후 10:51:39"라멘 한그릇으로 이어지는 사랑은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거라고 순진한 아가씨."
어깨를 으쓱이며 해나의 말에 대답했다. 아무리 봐도 해나가 순진한 아가씨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지만 이럴때 말해야 재미있지. 확실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일이라면 수고로움따위 전혀 신경쓰이지 않겠지. 사랑은 맹목적. 동서고금을 통틀어서 나오는 사랑이야기에는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저 아가씨도 그렇지만 너도 순진하다고, 미즈코시. 이건 웃어야 하는거야. 그러니 내가 대신 웃어준거라 이거지. 하지만 네가 싫다면야 뭐. 그렇게 할까."
'그럴 이미지는 아닌데' 라는 말에 씨익 웃어보이며 말한다.
"여러사람과 대화할때의 '이미지' 라는것. 너라면 잘 알잖아?"
'사실 이미지고 뭐고 아무도 없지만 말이지! 키히히히힛!' 이라고 마음속으로만 외쳐둔다. 이럴때 남자란 뭔가 있어보이는척 해야 멋있게 보이는 법이다. 내가 생각해도 훌륭하다.
"애인이라, 좋지. 나도 소설같은 연애를 해보고싶을때는 있다고. 부러운 상황이셔?"
라고, 해나에게 진심으로 부럽다는 듯 말하다가 토우카를 보고는 말한다.
"쟨 그렇다치고 여기까지 넌 뭔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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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카야-미쿠지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0:52:33“…자네, 무섭도록 잘 아는구만… 마, 맞다네. 성도 이름도 틀림이 없군 그래.”
엣 뭐야 무서워. 평범한 인간이 저렇게 싹 맞췄다면 스토커(?)를 의심했겠지만 뭐어, 눈 앞에 있는 자는 신인데다 점복신이니 그러려니 하고 납득할 수 있기는…한…가? 납득하기로 하자. 납득 못했다간 뭐… 귀찮은 일이 생기진 않겠지만 귀찮은 건 싫으니까. 아무튼 할 말만 툭 꺼내도 된다고 하자마자 곧 날아온 문자를 보니, 이건 또…
“…자네 말과 문자가 상당히 다른 타입인겐가? 하긴 나도 문자로 할 때는 이런 말투는 잘 안 쓰네만…”
그치만 너무 다른 것 아니야? 그리고 이모티콘 귀여워! 하여간 예상도 못하던 말투로 와서 조금 당황했지만, 본인의 희망에 맞춰 스-쨩이라고 저장해둔다. 음, 문자로는 상관없지만 말로 할 땐 스-쨩보다는 스-군 쪽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뭐 상관없나. 자기가 부탁한 거니 그리 불러줘야겠지.
“호오, 역시 점복신이라는 것인가. 후후, 그렇구만. 그래… 그럼 잘 가시게나. 아, 그래. 괜찮다면 나중에 식사라도 한 번 같이 하세. 연락하겠네.”
그리 말하고는 나무에 털썩 등을 기대었다. 아마도 소년이 자리를 뜬다면 그곳을 향해 손을 두어번 흔들고 다시 추억에 잠길 것이다. 더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추억, 하얀 뱀의 꿈에.
/내가 아마 추석 연휴에는 접속을 거의 못할 것 같아서 슬슬 마무리 해야할 것 같아... 따흑...
그러니 이것을 막레로 해도 좋고 미쿠주가 막레를 주셔도 좋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카야챠랑 돌리느라 수고많았어 미쿠주! -
293 시라세주 (IrFHG7Q37U) 2020. 9. 29. 오후 10:54:07시라세: 뭐, 학교에서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고 게임을 하고 싶다고?
시라세: 아무도 찾지 않을 만한 포인트를 내가 몇 군데 아는데. 어때? -
294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0:54:46나 배고픈가봐... 시라세주를 시락국주로 봤어... 와이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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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10:54:55오오 해나랑 레이의 일상인가(얌전히 착석
>>2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이 자꾸 진실의 다이스를 모셔와서 농담이란 거야ㅋㅋㅋ^-ㅠ 내가 묻고 싶은 건 따로 있지롱 케이의 편곡 스타일은 대체로 어떤 편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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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0:55:09시락국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많이 고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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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10:55:46보드카 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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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0:56:05>>290
그렇담 궁금한거 하나 물어봐야겠다.. ^ㅇ^ 케이는 사촌 아스카하고 사이가 어떤 편이야? 저번에 올려줬던 한마디만 봐선 육식계와 초식계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되는데?? ^▽^
>>289
해나주만 괜찮다면 나도 상관 없어! 상황 먼저 정해보고 다이스로 선레 정해볼까?? -
299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0:56:20>>295 케이의 눈호관이 그렇게 궁금하다면 알려드리죠! 엔딩 날, 스레 닫기 30분 전에! (진지) 케이의 편곡 스타일이요? 그냥 곡의 분위기를 조금 더 살리는 느낌으로 어레인지 하는 편이에요. 경쾌한 곡은 조금 더 빠르고 경쾌하게. 슬프고 아련한곡은 조금 더 느린 느낌으로 아련함을 살리는 느낌으로요.
사실 기준은 없고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가 기준이겠네요. -
300 카이가 - 츠바사 (fOFZNQSOOU) 2020. 9. 29. 오후 10:56:32"자르는 경우 없이 끝까지 다 들어주시니 그대도 꽤 사려가 깊으신 듯하오."
다 접은 쓰레기는 적당히 주머니에 넣어 챙기고선 으쓱하며 말한다. 짐짓 비꼬는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으나 그런 의도로 한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보다는 말이 많다니.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나. 생각해보자면 몇백 년 전인가, 한창 무료함에 찌들어 있을 적 긴 시간을 저 깊은 심해에 처박혀 지냈던 세월이 떠오른다. 그때는 권태증에 무기력증까지 겹쳐서는 한 오랜 세월을 거기서 홀로 보냈었는데, 말 나눌 상대가 없어 지나가는 게딱지나 구경하면서 저 혼자서 오랫동안 떠들었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래도 그때의 경험 때문에 지금도 한 번 말문이 열리면 줄줄이 이어지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런 사연을 지금 쓸데없이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미남이 아니었더라도 납득할 만한 당당한 태도다. 거기에다 실제로 미남이기까지 하니 무얼 더 말할까. 그렇지만 단순히 당당하다 못해 기세등등할 지경으로 말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샐 수밖에 없는 일이다.
"오, 다른 재앙신을 보신 적 있소?"
피식거리는 웃음을 지으며 그가 물었다. 신계는 넓고 신은 셀 수 없이 많으니 그중에 재앙신을 여럿 만났다 해도 특이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비슷한 부류 중에서도 더 관심 가는 동족이 있기 마련이지 않은가. 그가 맡은 재앙은 그중 큰 덩어리 중 하나고, 그 외에도 나누자면 더 많은 사고와 재난의 분류가 존재하고 있다. 그는 이 주제에 꽤 관심이 간다는 듯 기대고 있던 벽에서 등을 떼었다.
"어허, 기껏 소개도 했는데 그러시는 게요? 그럼 나도 내키는대로 부르시라니 쿠도 누구씨로 부르겠소."
토오 어쩌구에 뭐시기. 먼저 한 소개에 돌아오는 말치곤 꽤 성의가 없다. 보통의 사람(혹은 신)이었다면 꽤 기분이 상할 수도 있을 발언이다. 어지간하지 않은 비위에 넉살까지 갖춘 그에게는 역시나 통하지도 않은 소리였지만.
상대방, 그러니까 쿠도 '누구야'(마찬가지로 다분히 고의적인 호칭이다)가 제 신명을 밝히지 않은 것은 아마도 이유가 있는 일일 테지.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고 싶지 않은 이에게 구태여 캐묻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는 적당히 너스레를 떨며 통성명을 끝마쳤다. 그리고 괜찮다는 양 손을 휘휘 가볍게 휘젓는다.
"신이 폐병에 걸린단 소리는 금시초문이오만."
마음대로 하라는 소리다. 담배 따위야 탄내 좀 나는 것 외엔 신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아, 그러고보니.
"대신 누구야 씨, 풍향은 주의하시오. 자칫 연기 맞았다가 몸에 냄새 밸까 걱정은 되는구려." -
301 마리아-츠바사 (V1bRf92Sqw) 2020. 9. 29. 오후 10:56:34"빼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 같아도 이렇게 빼버리는걸요."
모질지 못한 것 같이. 라고 말하려 합니다. 모진 사람들을 잘려지고 나서 새로운 기간 동안 많이 봤다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이럴 때에는 장점이려나요? 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의 장점이 있어도 단점을 알고 있지요.
"생각이 많으면 머리가 무거워지던데. 당신은 무거워진 건가요?"
회한하는 듯한 한숨. 생각이 너무 많으면 머리가 아픈 법일까요?
피로에 잠긴 목소리를 들으며 글쎄요..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려서 잃지 않는 것을 노력하면 노력했지. 잊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라고 말을 잇습니다. 그리고 전학생이라는 것에 그러고보니 요즘 전학생이 많네요. 같은 목적으로 전학을 오는 걸까? 라고 혼잣말처럼 말하고는 그 목적을 이루면 버리고 떠나고? 라는 불길한 상상을 하지만. 같은 목적이란 것도 그냥 농담성으로 생각한 것에 불과하잖아요? 츠바사의 질문을 듣고는
"말 그대로네요. 없거든요."
하나비마츠리를 한다는 지식이나. 불꽃놀이를 한다거나 하는 건 알아도 본 기억이 없다니.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진짜 그런 걸요. 라고 나즈막한 물음에 답합니다.
백지나 거울같다고 했으니까요. 그런 만큼 없는 건 어쩔 수 없죠. 라네요.
"처음이 그저 백지였다면 지금은 재생지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시간을 역행해 깨끗하거나. 신의 행위였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어서오시고.. 저는 팝그작을..! -
302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0:57:03>>297
설마 이 노래 생각하고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ㅇ^ -
303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0:57:35>>298 사이 좋습니다. 아스카가 케이를 끌고 다니는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케이는 낯가림이 있을 뿐, 소심하고 겁쟁이는 아니라서 아스카에게 집적대는 이가 있으면 제대로 으르렁거리면서 막아주기도 하고. 그냥 사이 좋은 사촌 관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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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0:58:32>>298 앗 나는 어떤 상황이든지 상관없어! 레이주는 혹시 생각하던 상황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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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1:02:18>>302 보드카!보드카!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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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11:03:39>>302 어떻게 알았지? 보드카로 대동단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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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세츠하주 (VyoaFz.XNI) 2020. 9. 29. 오후 11:03:55오늘 저녁도 우당탕탕 대소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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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11:04:12세츠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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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04:33세츠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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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1:04:45세츠하주 어서와~ 우~ 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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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11:05:16어서와요 세츠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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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토우카 - 해나, 켄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1:06:19좀 전까지만 해도 썩어들어가던 토우카의 얼굴이 켄야의 말에 슬쩍 펴졌다. 그것은 꽤 느글맞은 기분나쁜 웃음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쩌면 하이파이브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준 반가움이랄까. 웃어야 하는 거였구나. 토우카는 아무래도 방 안에 오래 있느라 사회성이 아주 죽어버린 모양이었다.
"하, 하긴... 사랑... 풉, 하는 사람을... 라멘, 한 그릇으로 만나는 건... 수고, 맞네요. 응... 힛. 허, 헛소리가 아니고... 농담이었던 거죠...?"
토우카는 조금 쾌활하게 웃었다. 진심으로, 얄미운 말만 하는 줄 알았더니 고운 말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둘 다. 하지만 이것으로 크게 평가가 바뀌는 일은 없었다. 해나는 여전히 마이페이스에, 남 휘두르길 좋아하고, 자기 흥미본위만을 위해서 악의적인 말도 서슴없이 하는 여자아이였고. 켄야는 센스있는 말도 할 줄 아는, 자신과 비슷하게 친구 없는 인간이었다.
아, 해나씨도 친구가 없었다고 하던가. 친구없는 인간들의 꽁트같은 만담이었다.
"미안, 하긴요... 더, 덕분에 제법... 응, 웃었어요. 그런 소, 설같은 사랑... 네, 야마다 씨 말 대로... 부럽네요. 응..." -
313 아오이 - 나쿠루 (HBhyFwxHJY) 2020. 9. 29. 오후 11:06:47엣 뭐야…? 아니, 뭔가 그… 아니 방금 왠지 이상한 걸 보는 것 같은 느낌인데… …설마 아오가 급발진해서 기분 나쁘다던가 생각된 거 아니야…?! 아니 이건 분명히 그거지?! 100%잖아?! 아니 그럴 줄 알았어!!! 나쿠루씨는 어디를 봐도 미인이고 상냥하고 아오랑은 정 반대인 그… 아가씨 같은 타입이지…?! 그런데 갑자기 아오 같은 음침한 히키니트 아싸한테 말을 걸어준 순간부터 알고 있었단 말이야…!!! ㄱ…그래도 응… 즐거운 인생이었어… 적어도 유서 정도는 남기고 싶었단 말이야…
“ㄱ…그렇기는 하죠… 에헤헤… 좋아하는 캐릭터를 인질로 잡으면… 그, 오타쿠는 아무것도 못하니까요. …아오는 이 얼마나 슬픈 오타쿠일까요…”
이런 말을 하면, 매번 슬퍼질 뿐이지. 아니 그것도 그렇지? 이상하게 운이 없어서 가챠는 할 때마다 천장을 안 찍으면 명함도 못 따는데다… 가끔은 힘내서 이번 세기 초에 알게 된 분들이랑 새벽 대기 했더니 아오 앞에서 바로 끊겨버려서 다른 분들이 자기 몫의 교환권을 나눠주신 적도 있고… 아으으… 얼마전에도 그랬어… 그런데도 못 끊다니 얼마나 벌기 쉬운거야 오타쿠 사업… 우리 애들한테 미안한데…
“아, 그… 그런… 벌은… 그, 내리는 쪽이라… 아, 그, 이상한 뜻은 아니니까요?! 그, ㄱ…게임!! 게임에서는 그, 길드의 군기반장, 하고 있어서… 고전장에서 손을 쉬는 사람을 조으기도 하니까… …아아아!! 알고계신거네요!!! ㄱ…그러면 흑기사라던가 제비의 속도라던가 하는 것도…?”
응, 그거지?! 병기서가 뭔지까지 나오면 빼박인거지?! 아오가 이제는 풀 스로틀로 밟아도 되는거지?! 이건 더 이상 거리감계의 아우토반이라고 봐도 되는 거 맞는거지?!?! 해냈다!!! 그, 아니, 카야도 오타쿠 토크는 되지만 메인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아니 그보다는 좀 취향이 다르니까 매번 싸우게 된단 말이야… 리얼에서 오타쿠 토크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는 거 아닌가…?! 아, 위험해… 그, 흥분한거 얼굴에 나온거아냐…?! 아니 그, 아오 솔직히 말해서 숨기는거 잘 못하는 편이고… 그… 아니… 응… 그러네요… 이야기 듣자마자 제자리에서 방방 뛰면 누구라도 그렇게 보겠죠…
“아, 그… 그건 아쉽네요… 코미케는 그, 뭐라고 할까… 기업 부스 같은 것도 있으니까 시장 조사 같은 것도 되고… 여러모로 즐거우니까요… 그, 아, 그러니까… 원하는 프린트는… 그… 이왕이면… 아무 프린트도 없는 편이 좋겠네요. 그리고 가능하면 내구성이 좋은걸로… 그, 돌아오는 길에 전차에서 시선이 집중되면… 그, 숨이 잘 안 쉬어져서…”
오래된 오타쿠 동료의 일화였다. 가져온 가방이 찢어져버려서 급한대로 아는 사람이 준비한 가방을 받아들었는데 거기에 조금 야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그만 돌아오는 길에 야생 인싸들의 먹잇감이 되어버려 그날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가버린 일이… 응, 그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가능하면 들기 편하고, 내구성이 좋으면서, 무난한 걸 골라야 해…
“그, 그렇죠…?! 진중함이랑 귀여움이 겸비된 보기 드문 캐릭터고… 그리고 싸우는 모습이라던가 평범하게멋있으니까… 경망하다니… 그, 그런말 하지 않으셔도… 나, 나쿠루씨는 처음보는 아오한테 말도 걸어주시고… 가게도 찾아준다고 하시고… 그, 무 무엇보다… 그, 취미… 취미로 뭐라고 하지 않으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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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세츠하주 (VyoaFz.XNI) 2020. 9. 29. 오후 11:07:18오늘도 다들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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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07:38>>307 좋은 밤~! 세츠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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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1:13:30>>304
아 ㅠㅠㅠ 어떤 상황이 좋을까... 대화 주제 잡기엔 음악쪽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음악실을 찾기엔 조금 뜬금없을 것 같고.. 조금 더 생각해볼게 ㅠㅠ 참, 해나는 일어 발음이 능숙한 편이야? 발음이 조금 서툴면 레이가 살짝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
>>307
세츠하주 어서와!! ^ㅇ^ -
317 해나 - 토우카, 켄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13:49뭐야, 둘. 아무리봐도 사이가 좋아보이는데. 왠지 심사가 뒤틀리는 기분이 들었다. 어떻게 할까? 저 둘 사이를 갈라놓을 생각따위는 들지도 않았다. 나도 그닥 그렇게까지 하고싶지는 않았고. 다만 내가 한가지 거슬리는 점은, 내 앞에서는 그렇게까지 싫은 티 팍팍 냈던주제에 저 남자애 앞에서는 입속의 혀처럼 살살 군다는 것이었다. 둘이 친하나? 아, 그렇다면 이해가 될만도 하지.
"흠, 그래? 그러면 나 진짜로 믿는다? 너희 둘 그런사이 아니라는 거."
그보다 둘이 친한거... 어찌보면 잘 어울리기도 하다. 왠지 켄야랑 미즈코시한테서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뭐라고 말해야하지? 내성적인? 조용한? 그런 분위기. 나는 팔장을 끼고 둘을 바라보다가 아하하하 하고 웃는 모습에 입을 조용히 다문다. 이렇게 있어보니 왕따가 된 느낌이네. 응. 새롭게 느껴지는 이질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괜스레 벽만 노려본다.
"무어, 소설같은 사랑이긴 하지. 둘 다 좋아서 만난거고. 하나마츠리가 첫만남이었어."
여기까지. 이 이상 정보를 주면 저쪽도 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좀 더 감질나게 해볼까? 씨익 웃는 꼴이 영 말이 아니다. 딱봐도 악의를 지닌 얼굴. 흠, 그나저나...
"미즈코시는 부원 아니었어? 문예부인줄 알았는데. 그럼 왜 온거야? 아, 켄야랑 같이 놀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폼이 영락없는 순진한 아이를 연상케한다. 순진한만큼 그 누구보다도 잔인해질 수 있는 영악함. -
318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15:22>>316 응응! 발음은 능숙한 편이야. 이전에 배워왔던것도 있고 일본 오고나서는 그쪽 언어를 자주 쓰니까 실력이 늘었던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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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사노이 - 미쿠지 (VYgUefZ0gk) 2020. 9. 29. 오후 11:17:45" 어... 그렇다면, 미-상. 잘 부탁드려요. 저도 편하게 아무렇게나 불러주세요. "
남이 절 부르는건 어떻든 상관 없으니까요. 별명도 딱히 상관 없죠. 이상한 별명만 아니라면야... 미-상의 부르는 방식을 생각해보면 아마 사-쨩이 되려나요?
" 공급원... 뭐, 홍보대사 비스므리한 느낌이긴 하지만요... "
고개를 슬쩍 기울이고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뭐... 항의한다고 하면 이해는 가지만, 주인 할머니가 어떻게 생각하실질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면 할머니도 그냥 누군가 팔러오는걸 사실 뿐이지, 주 공급원은 아니시니까요.
" 항의... 하시는건 상관 없지만, 꽤 힘드실텐데요... "
입에 있는 사탕을 씹을까 고민하다가, 그러면 시끄러울 것 같아서 그만두고 말을 이어나갑니다.
" 제가 듣기로는 그 사탕, 이름도 없고 인터넷에도 없던걸요. 바코드도 없고... 파는곳도 딱 한군데 뿐이에요. "
그러니 항의하는건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
320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18:25(궁예임니다)
해나는 여전히 마이페이스에, 남 휘두르길 좋아하고, 자기 흥미본위만을 위해서 악의적인 말도 서슴없이 하는 여자아이였고. 켄야는 센스있는 말도 할 줄 아는, 자신과 비슷하게 친구 없는 인간이었다.<평가가 잘 바뀌지 않았다는 거 토우카의 꼬인 성격 잘 나타내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아여 한번 누군가에게 이렇다라고 의견이 박히면 어거지로라도 그걸 안 바꾸려는 고집불통...사람 싫어하는 사람 특징이지여 사람을 내가 보는 단편적으로만 인식하려는 습관! 고집!! 결론은 그래서 토우카쟝 토우카주 체고입니다 다흐흑 다흐흑
담걸려서 환자상태로 작성햇습니다...자 일케 동정을 미리 사놓고...잘못이라면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길바랍니다ㅎㅎ,,, 아닌데요? 라면 그저 미안해여어어어억 -
321 사노이주 (VYgUefZ0gk) 2020. 9. 29. 오후 1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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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코요 - 케이 (nnzksjD2Fc) 2020. 9. 29. 오후 11:18:53조금만 더, 라고 생각해도 갈림길은 어느새 코앞까지 왔다. 케이가 먼저 걸음을 멈추고 그 뒤에 제가 멈춰섰다. 완연히 붉어진 노을은 금방이라도 검게 물들거 같았다. 멈춰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그대로 케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저는 2-B에요. 진짜 정말 가끔이 되겠지만, 점심시간에 생각나면 갈게요."
대부분은 밥을 먹고 자거나 조퇴하지만 안 그런 날도 있으니까, 정말 그럴 때 우연히 생각나면 찾아가겠지 싶었다. 때가 맞으면 마주치겠고, 아니면 다음을 기약하겠지만. 제 눈을 보는 케이의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다가, 약간 눈을 동그렇게 띄우면 중얼거렸다.
"아. 연락처... 그 전에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일단 교환해둘까요?"
아까 넣었던 휴대폰을 꺼내 케이에게 내밀었다. 연락처를 찍어주면 그걸로 문자나 전화를 넣어 케이의 휴대폰에 제 연락처를 남기는 식으로 교환할 생각이었다. 그러고 휴대폰을 돌려받으면, 이제 진짜 가야할 시간이 되겠지.
"그럼 나중에, 또 봐요. 미소노 씨."
두번째 갈림길에서 서로 엇갈린 걸음을 내딛으며 짧게 인사를 남겼다. 느릿느릿 돌아가는 길을 밟으며 적어도 돌아가는 길 동안은 힘들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걸로 막레 하거나 따로 막레 해줘도 좋구. 어쩌다보니 너무 늘어진 감이 있었지만. 수고했어 캡틴. 재밌었어. -
323 코하쿠 - 나쿠루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1:19:38"후흐흐, 그렇지~? 역시 나쿠루 공도 한가락 하는 몸이라 잘 아는구려!
코하쿠가 뾰족한 송곳 이빨 사이로 웃음을 흘리며 말한다. 그게 또 퍽 장난스러운 인상이다. 그런 그녀의 머릿속으로 하나마츠리 때의 무대가 자연스럽게 상기되고 있는게 분명했다. 그정도로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는 거겠지. 그건 분명 나쿠루에겐 고마운 일일지도, 혹은 기절할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들킨거 어쩔 수가 있겠는가.
"음! 하지만 방금 곡은 부디 못 들은 체 해주게나. 나름 이몸이 준비하고 있는게 있으니 말일세."
그러던 때에 문득 코하쿠는 그렇게 말한다.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 방금까지 연주 하던게 마냥 혼자서 기타와 놀고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걸까. 올곧은 눈이 그냥 허투루 말하는 것처럼은 보이지않았다. 아니, 어쩌면 지금의 그 준비라는 것을... 나쿠루는 눈치챘을테다. 그도 그럴게, 이 용신은 흥도 많고 장난기도 많지만 뭔갈 함부로 말하는 적은 없었으니까.
"흐흥! 그러는 나쿠루 자네도 여전히 귀엽지 않은가~! 에잇!"
그렇게 받아친 그녀가 갑자기 몸을 기울여 나쿠루의 어깨에 기대려고 한다. 그건 용신이 내리는 일종의 벌이다. 인간이 신을 함부로 해아리려 하다니 괘씸하다! 이러한 벌은 꽤 가벼운 수준으로, 고대의 인간들은 흥이 올라 멋모르고 고룡과 술자리를 함께하다 졸도했으며, 그중엔 실제로 강을 건너버린 자도 있었다고 한다. 나무아미타불. -
324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11:20:20다들 좋은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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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11:20:31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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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1:20:42다들 어서와
유타카주... 많이 아프구나....
내가 응원의 춤을 춰줄게 -
327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1:20:47세쯔하주 어서오시게남 :3!! 푸와아아아아
-
328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21:13댕댕주 어사와여 >>1-1001 다른분들도 모두 안녕이에여~! 존밤!!
내일부턴 흥청망청 머리풀고 달릴수잇읍니다 연휴체고~!~!~!~~!~ 아침부터 제가 놀자고해도 도망가지말아주심시오. ..
오늘은 말했듯이 담....이와서 열두시쯤 잘것입니다 일하고왓더니 이게무슨일 ༼;´༎ຶ ༎ຶ`༽ 그전까지 관전하다 갈게여,,,일상해야되는데..༼;´༎ຶ ༎ຶ`༽༼;´༎ຶ ༎ຶ`༽༼;´༎ຶ ༎ຶ`༽ -
329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1:21:23>>320 오, 맞아요... 저건 토우카가 일상에서 발견한 단점... 그러니까 뭐랄지, '아, 네 속ㅋㅋㅋㅋ다 보였다고ㅋㅋㅋㅋㅋ' 한 모멘트를 키워드로 정리한 것과 비슷하죠... 그리고 그 단점을 모으고 모으고 모으고... 장점은 보지 않는 상태에서 인간혐오는 자신의 몸을 불릴 뿐이구요... 유타카주 닌자처럼 날아서 꿀벌처럼 핵심을 쏘고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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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1:21:23아이고 유타카주... 담 얼른 풀리길...(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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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1:21:36>>318
아 그렇구나 참고할게!! ^ㅇ^ 아무튼 레이도 말수가 많은 성격은 아니다보니 단발적인 일상이 될 수도 있으니까 조금 대화를 많이 이어나갈 수 있는 쪽으로 생각해볼게..
>>320
유타카주도 담왔구나 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저번주동안 안가셔서 죽는 줄 알았는데 ㅠㅠ.. 힘내..
>>321
사노이주 어서와~! ^.^ -
332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22:15>>321 쨍그랑
>>326 ㅇ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왤캐기엽게말씀하심 압도적감사입니다 역시 치유계 ㄷㄷ -
333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23:39다들 어서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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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1:24:03다들 어서와요...!
앗, 그리고 코하쿠주...! (재촉하는 것 아님) 혹시 답레를 주셨었나요...? 제가 정주행을 대강대강 하는 편이라... 못 본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주셨다고 하면 찾으러 어장으로 풍덩, 하려구요...! -
335 켄야 - 해나, 토우카 (WNLKQqbjQo) 2020. 9. 29. 오후 11:24:35"그런 웃음이 아니었다만.."
미즈코시의 웃음에 '하아.' 하고 한숨을 쉰다. 그렇다고 해서 저 녀석이 웃는걸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게다가 무슨 이유로 왔느냐고 무었더니 의도적으로 말을 돌리셨겠다. 뭐, 대충 의도는 예상이 갔다. 이 근처에서 조용히 게임이나 하다가 갈 생각이었겠지.
"그렇다는거지. 로맨스는 다른곳에서 알아보도록 해."
'오히려 너희들을 바라보는 나는 서스팬스라고.' 라고 덧붙여 조용히 말했다. 얼마나 사이가 안 좋은거야 이 녀석들은. 말뼈다귀와 사장님도 저렇게 사이가 안 좋지는 않을텐데.
"아, 하나마츠리! 정말 좋았지! 거기서 정말 여러 사람을 만났어."
그때의 일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음, 즐거운 하루였지. 내가 그렇게 놀고있던 사이에 저 녀석은 애인 될 녀석과 놀고있었다 이 말이지. 흠, 놀라운걸.
"부원이 아니야. 애초에 날 보려왔다면 부실로 들어왔을테니 목적 자체는 이 장소에 있는거겠지." -
336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11: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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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츠바사-카이가 (k08l1Uh27w) 2020. 9. 29. 오후 11:25:17"아암, 본 적 많지. 가내에서만 하나, 둘, 셋... 하도 많아 모르겄고마."
하나, 둘, 셋에 맞추어 능청스럽게 손가락을 접다가 결국은 손을 내리며 아무렴 어떻냐는 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카이가는 본인이 재앙신인 만큼 다른 재앙신 이야기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는 듯했지만 안타깝게도 귀차니즘적 성향 강한 망나니는 이 이야기를 그리 깊숙하고 진솔하게 하고픈 마음이 없었다. 여기서 카이가가 더 캐묻고 들어오면... 뭐, 그건 그때 알 일이고.
"누구 씨가 뭐여." 짐짓 불만스럽다는 듯이 대꾸했지만 입가에 실실거리는 비릿한 미소를 보면 역시나 마음에도 없는 소리인 모양이다. 어떻게 부르거나 정말로 상관 없다는 양. "친히 말씀드리건대, 지나치게 희한하게 부름 내가 알아듣지 못해 고대-로 쌩까버릴 수도 있단다, 친구야." 느긋한 목소리로 첨언하며, 카이가가 양손을 휘저으며 하는 말에 픽 웃으며 궐련을 그대로 입에 물었다.
"하기야 그릏지."
라이터도 없이 자연스럽게 궐련 끝에 불이 붙었다. 아까까지는 앉아 기대던 벽에 이제는 선 자세로 등을 편하게 기대며 연기를 들이마신 망나니는 카이가의 풍향을 주의하라는 말을 듣고 태평하게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신이 냄새 하나 못 지운단 소리도 금시초문인데."
평상시 권능 남용해대는 망나니가 그리 말했다. -
338 켄야주 (WNLKQqbjQo) 2020. 9. 29. 오후 11:25:23코하쿠주 어서오세요
-
339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25:36>>329 오 그렇네여 다시보니까 렬루 단점뿐이네 ㅋㅋㅋㅋㅋ 역시 원작자의 클라스를 따라갈순없읍니다 토우카주가 토우카 굴리는거 넘 재밋어여 ㅠㅠ 개조읍니다...
다들 캄사합니다 응원에 힘입어 빨리...나아야할...터인데...༼;´༎ຶ ༎ຶ`༽ 레이주의 케이스를 들으니 왠지 위로가되네여 ㅋ ㅋ ㅋㅋ ㅋ ㅋ ㅋㅋㅋ ㅋ 이...일주일이면 낫겠지...! 라는 느낌!!! -
340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25:37나는 응원의 섹시댄스 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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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11:25:50담이 왔다니... 다들 반가워요! 조금 정신없는 기분이네요...
오랜만에 치킨 먹어서 그런가.. -
342 케이 - 코요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25:58자신이 린을 만나러 갔을 때 봤었던 것 같은 기분은 역시 기분탓이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물론 없었던 때가 더 많아보이긴 했지만. 그런 사소한 정보는 다른 곳으로 넘겨버리며 그는 그녀가 내민 휴대폰을 조심스럽게 받은 후에 그 위에 자신의 번호를 찍었다. 어차피 라인은 번호를 알면 자동으로 등록될테니, 별 문제는 없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그녀에게 다시 핸드폰을 돌려주었다.
"그게 제 번호에요. 저기. 무슨 일이 있거나 하면 연락주세요. 바쁘지 않으면 아마..응답할 거예요."
물론 바이올린 연주에 푹 빠져있거나, 그 외 다른 일이 있으면 좀 응답이 늦어지긴 하겠지만, 그 정도는 상대로 이해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자신의 핸드폰을 괜히 손으로 만지다가 주머니에서 손을 쏙 빼냈다.
"잘 가요. 츠지무라 씨."
꾸벅. 가볍게 목례를 하며 그는 자신의 집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향했다. 생각도 못한 일정이 잡혀버린 것은 조금 놀라긴 했지만, 마츠리라면 상관없었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단, 그래도 역시 다른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테니까.
"...아빠에게 일정 말해둬야겠네. 이것도."
자신이 손에 들고 있는 비닐을 바라보며 괜히 미소를 작게 지으면서 그는 십 분 정도 더 걸어간 후, 2층 개인 주택집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다녀왔습니다. 밭 일을 갔기에 텅 빈 집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그는 그 순간까지 작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걸로 막레 드리겠습니다! 크게 늘어진 것도 아니고 돌리다보면 좀 길어질 수도 있는거죠! 수고했어요! 코요주! >.</ -
343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1:26:56하하하 일해라 프리랜서! 일해라 코토네주!
흐잉
일 좀 하고 올게... 미루는 게 아니었어... -
344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27:09오신 분들은 다들 좋은 밤~! 그리고 유타카주는..아이고. 그땐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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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나쿠루주 (Zbi5epy7zQ) 2020. 9. 29. 오후 11:27:11구와아악 (꾸물꾸물)
다들 현생도 챙기면서 하는 거시다.
아프면 내가 아프게 만들어버릴 거시다. (?) -
346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27:26코토네주. 힘내요. 이 시간에 일이라니..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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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27:30ㅇㄴ님들왜 응원댄스추냐고 ㅋㅋㅋㅋㅋㅌㅌㅌㅋ 카이가주 홀로 구호 고맙읍니다 근데 카이가주도 춤춰주시술??? ??? ^?^^^?¿
일상많은거 넘조탕 하하 -
348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28:03코토네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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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28:17그럼 전 지금부터 잘 때까지 관전 및 잡담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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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28:44>>343 앗,,, 코또네주 이번엔 제가 응원의댄스...춰드리겟음 〜( ̄▽ ̄〜)(〜 ̄▽ ̄)〜후딱 끝내벌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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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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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31:00역 시 궁 신
강하군... -
353 사노이주 (VYgUefZ0gk) 2020. 9. 29. 오후 11:32:27(깨진 유리 치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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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11:33:15코토네주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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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33:41>>353 셀프로 치우시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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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코하쿠주 (MU7eMt5Epw) 2020. 9. 29. 오후 11:33:49>>334 틈틈히 쓰고있으니 걱정마시랑 :3!! 그치만 넘 기다리진 말어... 다 쓰면 토카주 있을때 앵커걸어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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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카이가주 (fOFZNQSOOU) 2020. 9. 29. 오후 11: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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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1:33:58코토네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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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34:34>>345 나꾸루주가 꾸루꾸루 올라오다니...
ㅋㅋㅋㅋㅋㅋ하이입니다 근데막줄머임 ㅋㅋㅋㅋㅋㅋ -
360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11:34:58뭔가... 최근들어 다들 낡고 지쳐가고 있어... 살아나라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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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35:27>>3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쉬진자해주시네 고맙읍니다 동실곰귀...귀여유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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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35:42나는 지치지 않는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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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토우카 - 해나, 켄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1:35:47말은 안 했지만, 야마다씨에게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랑을 담은 라멘은 기분 나쁘고 무리지만요. 라는 말은 마음의 것으로만 남겨두었다.
인터넷이란 이렇게나 유익하다. 온갖 사람군상을 분야별로 만날 수 있고, 그 개같은 속내를 까뒤집는 데에는 가나와 한자 변환 몇 번이면 그만, 인 것이다. 그로서 쌓은 데이터베이스는 참으로 든든한 매뉴얼이 되었다.
'만약, 또 누군가에게 짓눌리는 상황이 온다면 이렇게 하자' 매뉴얼. 하나마츠리 이후로, 쓸 일 없을 줄 알았던 것은 어느샌가 토우카의 애용품이 되었다.
"야마다 씨... 의 말, 이 맞아요... 나, 문예부에... 하등, 과, 관심도 없고... 그냥, 계단에서 게임... 하고 있었을 뿐... 이니까요. 회, 회의에서 쫓겨난 것... 처럼 보였다면, 그건 아마도... 그러네요. 야마, 야마다 씨에겐 죄송... 하게 됐네요..."
토우카의 입속의 혀는 정말이지 불량품이라,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았다. 매뉴얼과는 달리 말이다.
"나 같은 거... 문예부원으로, 오해 받게 만들고... 말이에요. 부원, 아닌 사람이... CA시간에 들어가는 거... 시, 실례인데요." -
364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36:19>>360 아오이주도 남말할처지는...아니시잖아여
ㅋㅋㅋㅋㅋㅋㅋ 마자여 다들 추석이자나!!! 살아나라 참치참치༼;´༎ຶ ༎ຶ`༽ -
365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37:06《미소노 케이》님이 전생하셨습니다.
-외모-
직업: [거너]
성별: [남성]
종족: [엘프]
머리색: [남색]
눈동자색: [빨간색]
-능력- (D<C<B<A<S<X)
신체능력: X급
마력: B급
칭호
《정의의 수호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3770
케이:(현실에선 낯가림이라서 고민하면서 말을 하는 내가 전생하니 정의의 수호자?!)
암만 봐도 쓰레기 라노벨이군요. (절레절레) -
366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1:37:32
-
367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1: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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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11:38:21>>362 그렇다면 내가 해나주의 기력을 빨아먹는 수 밖에!!!(쯉쯉
>>364 ㅇ... 아무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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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1:38:55혹시 해나 아직도 춤연습 가끔 하고 있니?? 레이도 연무를 자주해서 그런 식으로 마주쳐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때??
-
370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1:39:28《호조인 코토네》님이 전생하셨습니다.
-외모-
직업: [사무라이]
성별: [여성]
종족: [인간]
머리색: [검은색]
눈동자색: [빨간색]
-능력- (D<C<B<A<S<X)
신체능력: A급
마력: C급
칭호
《여명의 빛》
어, 머리랑 눈이랑 성별은 맞는 거 같은데.... -
371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40:08
-
372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11:41:10오 막레다. 캡틴도 수고했어. 불꽃놀이 끌어낸(?)걸로 좋았는데 케이 번호까지 땄네. 야호.
다들 휴일 전에 일이 많았나보다. 코토네주는 다녀오고 쉬는 사람들은 푹 쉬자. 휴일을 위해. -
373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11:43:10《야시오 아오이》님이 전생하셨습니다.
-외모-
직업: [사무라이]
성별: [여성]
종족: [엘프]
머리색: [갈색]
눈동자색: [빨간색]
-능력- (D<C<B<A<S<X)
신체능력: A급
마력: D급
칭호
《기다릴줄 아는 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3770
직업...은 비슷한가...? -
374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43:27>>370 여명의 빛도 맞을지도 몰라요! 코토네는 빛이니까요!
>>372 웹박수에 신청을 하셨으면서 이렇게 일상으로 케이를 끌어내시다니. 뭔가 죄송하면서도 감사합니다. (꾸벅) -
375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43:58>>373 진단님이 은근히 잘 맞추시는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인데요?!
-
376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11:44:04《츠지무라 코요》님이 전생하셨습니다.
-외모-
직업: [소환사]
성별: [남성]
종족: [천사]
머리색: [파란색]
눈동자색: [흰색]
-능력- (D<C<B<A<S<X)
신체능력: B급
마력: A급
칭호
《불의 군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3770
앗 진단이 코요 초기설정 훔쳐봤나. 처음에 남캐로 짰었는데. -
377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1:44:07:3!! 용용주도 사무라이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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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해나 - 토우카, 켄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45:22정말이지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기죽어버리는 미즈코시와 둘을 사이에 둔 켄야를 보고 다시금 속이 끓어오르는 걸 느낀다. 나야 물론 날 싫어하는 사람을 한두번 보는 게 아니니까 신경 안쓰면 된다는 걸 느꼈지만 직접 눈앞에 두고 사람이 저리 기죽는 걸 보자니 다른 의미로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대체 저게 몇번째람? '나같은 거'라니. 자기자신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저런 호칭을 써서 말이야. 아, 그냥 모르겠다. 다 팽개치고 렌야네 집에 놀러가고싶단 충동이 휩쓴다. 물론 그래서야 대화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이니 어떻게든 다시 꾹꾹 눌러담을 뿐이지만.
"그래. 어쨌든 부원은 아니란거지? 그럼 됐어."
손을 훠이훠이 젓고는 잠시 생각에 잠긴다. 머리에 열이 너무 오른 것 같아서 조금 식혀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슨 생각을 할까? 그래, 음악 생각을 하자. 그러고보니 최근에 피아노 안친지 오래됐는데 다음에 마리아도 볼 겸 마리아네 집에 뭐 사들고 방문할까? 아니면 우리집 피아노라도 쳐볼까? 로직으로 작곡한 노래는 몇곡되더라? 현재까지 습작은 대강 14곡 정도 구비되어 있는... 아, 모르겠다.
"그럼 둘이 무슨 관계인데?"
나는 결국 나 자신을 지옥에 밀어넣어버린다. 안좋은 습관인거 알고는 있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구는것도 못할 짓이라는거. 하지만 사람이 어찌 좋은일만 하면서 살겠나? 나도 사람이다. 짜증나는 거, 화나는 거, 불평불만 같은 거 다 삼키면서 살 순 없는 노릇이다.
"신경쓰이게 해놓고 현란한 말로 넘어가려하지마. 라멘도 같이먹고, 문예부원 아닌데도 부실에 들이닥쳐서 같이 시간보내고 그런 관계인데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하면 나 진짜 화낼거니까."
요컨데 바른대로 불어라 이말이다. 아, 이 말만 하면 성격나쁜 여자애로 보일테니까 나도 마찬가지로 바른대로 불어야지.
"미즈코시 네가 날 싫어하는 건 알고있는데 이렇게 대놓고 켄야랑 날 차별할 줄은 몰랐네. 그냥 너희 둘 똑바로 말해. 난 빠져줬으면 좋겠다고. 너희 둘만 시시덕대면 좋아? 사람 바보만드는 거 아니냐고. 나 지금 기분 더러우니까 그냥 직구로 쏘아붙이던가 알아서 해. 다 못듣고 울면서 뛰쳐나갈 멘탈은 아니니까."
이게 뭐하는 짓이람. 결국 나는 말을 마치고 쓰러지듯 벽에 몸을 기댄다. 나 자신한테도, 저 두 사람한테도 현타가 와 헛웃음이 나온다.
/파국으로 치닫는 일상, 과연 괜찮은가? -
379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1:45:28《미즈코시 토우카》님이 전생하셨습니다.
-외모-
직업: [흑마법사]
성별: [남성]
종족: [인간]
머리색: [갈색]
눈동자색: [갈색]
-능력- (D<C<B<A<S<X)
신체능력: B급
마력: S급
칭호
《초절정 미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3770
정말로 토우카를 The 이케맨으로 성전환... 이란 느낌이네요... -
380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11:45:30>>374 독백을 미리 준비해놧다니까 왠지 못됨에 발동걸렸지 뭐야. (찐못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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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1:45:43《야시오 카야》님이 전생하셨습니다.
-외모-
직업: [흑마법사]
성별: [여성]
종족: [용인족]
머리색: [검은색]
눈동자색: [노란색]
-능력- (D<C<B<A<S<X)
신체능력: D급
마력: X급
칭호
《불굴의 용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3770
흑마법사... :3 용인족 빼면 비슷한거같기도 하고.. -
382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11:46:11>>379 《초절정 미남》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이케맨 토-카 -
383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1:46:18《코하쿠》님이 전생하셨습니다.
-외모-
직업: [전사]
성별: [남성]
종족: [용인족]
머리색: [파란색]
눈동자색: [빨간색]
-능력- (D<C<B<A<S<X)
신체능력: A급
마력: B급
칭호
《불의 군주》
;3 머 성별빼곤 대충 맞넹 -
384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46:22좋은방법 감사합니다 토우카주....효과는...미미하지만.....
아 근데 근거는 잇는 것 같아여 진짜 스트레칭이 되는 느낌?? 그리고 겨드랑이 밑에 혈행을 풀어준다는 설명이 잇는데...진짜려 겨드랑이 주무르니까 되게 아픕니다 마치 막힌것처럼,,,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담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งಠ_ಠ)ง -
385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46:23>>369 아예 동아리가 댄스부지롱! 조타조타 그러면 그런식으로 마주쳐서 춤 이야기 하는걸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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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47:01>>376 이렇게 진단님은 초기 설정도 훔쳐보고...
>>379 초절정 미남인데 마력도 엄청 강해!! 멋진 전생이다!
>>380 수정은 좀 해야겠지만, 그래도 문제는 없으니까요. 물론 독백 때 밝히려고 한 것들이 일상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빨리 밝혀졌지만..어쩔 수 없죠! -
387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47:11《송해나》님이 전생하셨습니다.
-외모-
직업: [치유사]
성별: [여성]
종족: [악마]
머리색: [흰색/은색]
눈동자색: [파란색]
-능력- (D<C<B<A<S<X)
신체능력: D급
마력: X급
칭호
《심연》
얘 대체 뭐하는 애지?????????? 송해나 대체 뭔데? -
388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47:28>>383 요, 용이니까 남성으로 폴리모프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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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47:55>>387 심연의 치유사. 멋지지 않습니까? 엄청 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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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48:09노빠꾸 해나 개 조 아
전 파국일상 너무 좋아합니다ㅜ안좋은 습관이지여? 네...죄송합니다... -
391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11:48:42>>383 (용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아예 대놓고 중세풍 판타지였다면 다들 어땠을까... 일단 아오이는 여기서도 히키니트일것 같은걸... -
392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49:29중세풍 판타지라면.. 케이는 하프를 들고 돌아다니는 음유시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눈에 잘 안 띄어서 아무도 모르는... 그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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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렌야주 (Q5lLMsYSOU) 2020. 9. 29. 오후 11:49:34아니 해나 왜 또 궁쏘고 다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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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50:01좋은 밤~! 렌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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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50:05중세풍 판타지였다면 해나는 가희? 일단 평민이고... 가난하지만 가족들 사이는 좋은 집에서 자라왔다가 얼굴이 예뻐서 눈에 띄어서 가희가 된 그런 케이스로 갈 것 같다. 춤이랑 노래도 어느정도 된다는 설정이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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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해나주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50:33렌야주 어서와! 그리고... 얜 원래 그래...(말못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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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50:38>>391 아오챠 왜 히키니튼데 ㅋㅋㅌㅌㅋㅋㅋㅋㅋ 무무신님이 아닌거에여???
유타카...정육점에서 체력채워주는 고기 팝니다... -
398 레이주 (NC/z3eGY3.) 2020. 9. 29. 오후 11:50:44>>385
그럼 댄스부에서 빌린 무대의상을 돌려주러 가는 길에 마주쳤다.. 라는 상황으로 시작해볼게 ^ㅇ^ 선레는 다이스로 결정!
.dice 1 2. = 1
1. 해나
2. 레이 -
399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51:18렌야주 어서와여~!~ 존밤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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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11:51:25>>387 체력은 바닥인데 마력 만땅? 익스플로전 쓰고 쓰러지는 메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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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1:51:48토우카... 좀 아무 일이나 하면서 이래저래 먹고 살다가, 20대 중반 들어서... 아... 알았다. 내 재능을 쓸 곳을... 하고서 집시차림 하고 집시 점집 차립니다... 집시도 아니면서... 아무튼 콜드리딩으로 대충 과거 좀 맞추는 척 하면서 분위기 잡고... 미래는 아무말이나 갈겨주면서... 입소문 나서 왠지 성공함...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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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1:51:55렌야주 어서와~
중세풍이라면 카야챠는... 어...어... 모르겠네... :3
뒤가 구린 소문이 많은 귀족부인이라던가 하면 재미있겠지만(대체 -
403 토우카주 (qVUrMGMlsI) 2020. 9. 29. 오후 11:52:21렌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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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마리아주 (V1bRf92Sqw) 2020. 9. 29. 오후 11:52:37마리아가 중세요..?
공주님?(???)(아무말) -
405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11:53:15렌야주 어서와!! 존밤!!
>>395 해나쟝 공연 특증석 선점합ㄴ다(???
>>397 그치만 중세풍 판타지에서 무신이라면... 격무에 시달리다가 히키니트가 되어버릴 거라굿...
>>401 (그럴듯해)
>>402 (대체 -
406 아오이주 (HBhyFwxHJY) 2020. 9. 29. 오후 11:53:50>>404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군 반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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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53:55>>401 상세한 인생계획이군여 ㅋㅋ ㅋ ㅋ ㅋ ㅋㅋㅋ 입소문으로 성공하는거 왠지모르게 현실적
>>402 헐 왜여??? 더 풀어주세여 되게 사람 궁금하게ㅜ만드시네,,,귀족부인 카야챠 넘조아 -
408 코하쿠주 (eHCoRAvvFw) 2020. 9. 29. 오후 11:53:56엄청 쎈 드래곤 >:3!! 크와아아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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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코요주 (nnzksjD2Fc) 2020. 9. 29. 오후 11:54:12렌야주 어서와. 좋은밤.
중세풍 코요는.... 성질 나쁘기로 소문난 사서나 문관 쯤? -
410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1:54:16중세풍...?
코토네는 순례자겠지... 잘 깎은 지팡이를 짚고, 사람의 선함을 믿고 길을 떠돌며 사람들에게 치료와 식량을 베풀고, 그렇게 떠돌아 다니다 언젠가 허물어지는.... -
411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54:22확실한 건 여기가 중세 배경이라면 지금 신들은 당당하게 픽유픽유픽유업을 부르면서 신랑, 신부감을 당당하게 간택할지도 모릅니다. 중세라면 일단 신들의 파워가 세고 인간에게 거부권이 어디에 있어요. 신이 내 신랑해라, 내 신부해라 하고 의식 치루면 치뤄지는 거지. (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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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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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츠바사-마리아 (k08l1Uh27w) 2020. 9. 29. 오후 11:56:03모질지 못한 것 같다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긍정해야할지 부정해야할지 몰랐다. 머리가 무거워진 것이냐는 말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잊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는 않다는 말에는 "그렇더라도 잊그라. 그게 나아." 라고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망나니는 한숨을 쉬며 피로에 질식할 듯한 머리로 어느 시점에 해변을 벗어날지 생각했다. 어서 헤어지는 것이 피차에게 도움이 될 성싶었다. 그리고 다시는 마주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거기까지 사고가 미쳤을 때 마리아의 혼잣말이 들려왔다. 같은 목적으로 전학이라. 하긴 반려를 찾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신분을 속여 들어오는 신도 많았지만, 그것을 말할 이유는 없었다. 하물며 혼잣말이니.
"그래, 기억이 그저 없다는 말이지."
추상적인 표현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저 그렇게 수긍하며 망나니는 무릎을 잡고 느릿하게 자리에서 일어서려 했다. "이만 갈까 보다. 너는." 지나치게 평이한 어조였지만 물음이 맞다. 마리아를 보지 않는 눈은 여전히 수평선을 향해 있었다. 그저 피로하게. -
414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56:49>>409 오 어울려어울려 책 속에서 냉랭한 눈길로 쳐다보는 비밀의 사서님....찰떡
>>410 헉 이것도 찰떡 맞아여 사람들에게 베풀고 웃으며 떠돌아다니는 신비의존..재인데 결말 멉니까 왤캐아련함 ㅠㅠㅠㅠㅠㅠㅠ -
415 해나 - 레이 (mc3LcedmKk) 2020. 9. 29. 오후 11:57:24https://youtu.be/5q07nwt4Gc8
춤은 내 영혼이요, 또 다른 언어였다. 그것은 내가 연습생을 그만둔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오늘은 댄스부에도 사람이 거의 없어서 사실상 나 혼자 연습실을 쓰는거나 마찬가지였다. 혼자서 음악을 틀어놓고 몸을 자유롭게 방임시켰다. 어차피 내가 무얼하든 보는 사람은 없으니 상관없었다. 지금은 월말평가시간도 아니고, 다른 부원들도 없었다. 오직 내 세상이었다. 그래서 팔을 젓고, 다리를 꺾는 짓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play! play! play! 하고 경쾌한 음악이 세어나올때마다 몸이 저절로 반응한다. 아, 이 감각이다. 최근들어서 잊고있었던 감각. 춤을 출때면 항상 느꼈던 짜릿함. 어쩌면 나는 해방감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상과 나를 유리벽으로 격리시켜서 아무도 나한테 접근할 수 없게 만드는 것.
한창 열심히 추고 있는데 누군가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 이런, 흐름이 끊겨버렸네. 더 이상 출 각오가 안들어 터벅터벅 조종이 흐지부지된 꼭두각시 인형마냥 힘없이 걷는다.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끄고 터벅터벅 연습실 문으로 다가간다. 처음보는 사람이 서있었다. 딱봐도 학생이란 걸 티내는 교복에 수건을 집어 땀을 대충 닦고는 다가간다.
"무슨 일이야?" -
416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1:57:33중세는 선하게 살면 끝이 안 좋아.... 와일드 미디블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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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11:57:50망나니가 한 일상에선 느긋하고 한 일상에선 졸려하네(...)(혼란!
다들 어서와~~~! 중세풍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어브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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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미쿠주 (J/iy..YBkc) 2020. 9. 29. 오후 11:57:52흐흑 가사일하고왔습니다 카야주 쪼금만기다려주세요 금방막레쓸테니까는...
>>401 아앗 토우카... 동업해주세요(꾸질 -
419 켄야 - 토우카, 해나 (WNLKQqbjQo) 2020. 9. 29. 오후 11:57:59"둘만 시시덕댈 생각은 없었는데 말이지."
너는 그렇게 보였다는거겠지. 해나에게 한 말이 심하긴 심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난 정말로 부러워서 한 말인데 말이지. 다 저 미즈코시녀석이 이상하게 웃어서 그렇다니깐. 벌써 어깨에 무거운 짐이라도 짊어진 기분이었다. 난 아직 일을 할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현란한 말은 하면 안된다 이거지. 좋아. 내가 생각하기에도 네가 화내는 이유는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수라장의 수라장이다. 한쪽은 기죽어서 침울해져있고 한쪽은 대 분노. 설마 이 상황은 나의 잘못이라는건 아니겠지? 그렇다면 세상은 나에게 너무나도 잔혹하다. 수라장은 옆에서 구경은 했지만 이건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친구다."
적어도 나는 생각한다. 미즈코시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마츠리에서 만난 순간부터 그렇게 생각했다. 호의가 호의로 돌아오는걸 기대하는건 바보같은 일이지만 적어도 악의로 돌아오는일은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니. 다만, 그런 기대가 무너지는것도 나는 봤다.
"물론 너도 친구고. 근데... 흠, 너희 둘은 아닌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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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카야주 (yFy33NKSYs) 2020. 9. 29. 오후 11:58:24>>411 그땐 신의 신랑신부가 되는건 영광으로 여겨지지 않앜ㅅ을까.. 개개인은 몰라도 일단 가문에서는... :3
중세귀족 카야챠의 썰을 듣고 싶으십니까? 하지만 그런건 없어 내가 생각은 안했기때무내...(???
지금 전 아무 생각도 없읍니다 흐흐 -
421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58:25>>416 앗쉬 ㅋㅌㅋㅋㅋㅋㅋㅋ 아 반박할수업슴,,,ㅠㅠㅠㅠㅠㅠㅠ 아니야 코토네는...아닐거에여 코토네한텐 끝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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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58:41>>418 늦은 시간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미쿠주!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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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코토네주 (vLdFxo/SYs) 2020. 9. 29. 오후 11:59:13>>421 끝없는 고행과 수행의 길... 사막의 별을 헤아려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순례길... 그 끝은.... (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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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K ◆BBnlJ5x1BY (DjtbZLK6kA) 2020. 9. 29. 오후 11:59:27>>420 그 당시라면 엄청난 영광이지요. 신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는 말이에요. 물론 개개인이 좋아했을진 별개지만요. 케이의 경우는 (아마 그럴리는 없겠지만) 간택이 된다면 되게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뭐라고 말도 못하고, 입술만 잘근잘근 씹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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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츠바사주 (k08l1Uh27w) 2020. 9. 29. 오후 11:59:30미쿠주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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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유타카주 (RWd6hMzIWw) 2020. 9. 29. 오후 11:59:59>>420 헝렁엉 이런나쁜새럼 이럴거면그러지말지 엉엉엉 。゜゜(´O`) ゜゜。
유이카주는 새벽에 오실 것 같으므로,,, 다음날 답레를 드려야겟습니다 저는 일찍 자러가보겟읍니다 여러분 모두 굿밤...굿추석...추석은 저와함께 보내주세여^^^^^^ -
427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12:00:09>>414 연체자에겐 가차없이 채찍을 드는 새디한 사서님일지도,
미쿠주 어서와. 고생했어. -
428 유타카주 (9qpgxmCPKY) 2020. 9. 30. 오전 12:00:59갈때가더라도이말만은하고간다
켄 야 오 빠 겁 나 멋 있 어 미 쳣 어 -
429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2:01:30뭔가.. 갑자기 뜬금없이 떠올랐는데 만약에 이 스레에서 AU 이벤을 한다면 이런 이벤 재미있을 거 같아,, 신/인간 반전 AU,,,,: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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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01:44>>426 잘 자요~! 유타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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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2:02:04유타카주 잘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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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12:02:13>>426 잘자~
>>430 재밌겠다 -
433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2:02:34케이 볼빤다(날것의 욕망)
중세AU 미쿠는 동로마제국 살던 콘스탄티노플 출신 정교도입니다 서부 유럽에는 글쎄요 어쩌다가 왔을까요~ 하는 것으로... -
434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2:02:40아이고 미쿠주 고생했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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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유타카주 (9qpgxmCPKY) 2020. 9. 30. 오전 12:03:16>>429 저 진짜 자러갈라했는ㄷ0 자꾸 이런거 푸실겁니가????????? 완전조아여 여러분 풀어주세여....읽으면서잘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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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03:21미쿠주 어서오고 유타카주 잘자!
해나는 간택이 된다면 엄청 좋아하지 않을까? 더 이상 가난하게 살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도 중세에유 해나의 머릿속은 지금과 다르게 꽃밭이라...
사실 해나 연습생 시절 썰을 좀 풀자면 연습생때 해나도 지금처럼 엇나가지 않고 바르게 컷던 예시여. 활발하고 사교성 좋고 친구 많은데 지금처럼 마이페이스는 아니고... 그러니까 렌야랑 만나기 전 해나에서 우울증 증상만 없앤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응. -
437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03:28>>429 사실 지금 제가 스레 배경 여름 마지막 주(주말에 진실게임이 있는 바로 그 주) 평일에는 일상 이벤트를 딱히 잡지 않고 있긴 한데... 그때 AU를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물론 스레 배경이 무한정인 것이 아니다보니, 일단 현실에서도 비슷한 사이가 있었다..라는 느낌이 될 수 있는 AU를 구상 중인데... 신/인간 반전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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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04:34>>433 후후후. 우리 케이의 볼에 접촉하기에는 아직 이르구나! 참치여! (케이 끌어안고 데리고 가기)
>>436 어차피 중세시대라도 그 대상은 렌야겠지요. 안 좋을 수가 있는가! -
439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05:39:3!! 신/인간 반전 완존 재밌겠다는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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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12:05:53>>435
코토네는 진짜 장님일 거 같아
장님에, 불가의 자식이고 항상 맹인용 지팡이 짚고 다니는 3학년 -
441 아오이주 (FEA7.QQJjI) 2020. 9. 30. 오전 12:06:21다아아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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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12:06:28유타카주 잘 자. 좋은밤.
문득 코요를 아예 새디로 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나름 재밌었겠는데. -
443 마리아-츠바사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2:06:58잊으라는 말을 듣고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잊을 수 있을까? 아니라면 잊혀지게 될까?
"의외로 직설적일지도 몰라요?"
흘려놓은 말을 하고는 평이하지만 질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말에 대답합니다.
"저는 온종일 바라보아야겠지요."
밤잠 자지 못하는 날처럼 말이지요. 라고 나즈막히 말하면서 좀 더 보겠다는 뜻을 말하려 합니다. 라고 하긴 해도 얼마 뒤에는 일어나서는 집으로 향할 것이고. 샤워하고 잠에 들려 노력할까?
"아니면. 바닷물에 발목을 담가 본다거나요."
너울이 넘어뜨리지 않길 바랄 뿐. 이라는 말을 남기고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일어서려 합니다. 무릎쯤에서 살랑이는 치마자락에 묻은 모래먼지를 털겠죠. 츠바사에게 뒤집어씌워지지는 않는 느낌으로? -
444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12:07:36켄야가 중세시대라면 지금과는 엄청 다른 성격이되어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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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마리아-츠바사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2:07:5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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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08:35신 인간 반전... 그것도 재밌겠다. 해나 음악의 여신 할래?
해나:??????? -
447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08:51(이렇게 풀리는 썰은 맛있다.)
(맛있으면 먹어라.)
(코카콜라...코카콜라?)
(관전석에 착석해서 3D 안경 끼기) -
448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12:09:35>>447 (날먹하려는 캡틴 보고 썰주머니 잠근다)(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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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2:09:44신-인간 반전이면..
약간. 과정이나. 장치 같은 거의 신이 되려나? -
450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2:09:46신/인간 반전...
카야챠 리얼 중2병... -
451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12:10:57반전이라구요?
켄야 : 나, 내가 신이라니까? 응? 무슨신이냐구? 안알랴줌. -
452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11:1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중2병 mk2
넝담이구 🤔 밴드같은걸 할라낭... -
453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11:45>>448 아니. 저도 풀어야 하는 타이밍인가요?! (동공지진)
하지만 다른 분들 썰이 이렇게 많은데! -
454 카이가 - 츠바사 (ALq8RyQ6Yk) 2020. 9. 30. 오전 12:11:55"가내? 집안이라도 있는 쪽이신가 보오?"
아, 물론 여기서 더 캐묻지는 않는다. 신명을 밝히지 않았으니 본인의 사정도 숨기고 싶어하지 않을까-하는 배려심의 발로라기보다는, 자칫하여 깊은 이야기에 파고들고 싶지 않다는 귀찮음 때문이다. 상대 표정을 보아하니 물어봐도 대답은 대충 돌아올 것 같고, 궁금하지만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들도 아니기도 하다. 뭐 기회가 온다면 어디선가 연이 닿을 수도 있겠지. 하도 많아 모를 정도라는 것만으로도 이야기는 충분했다.
"어어, 나도 친히 말하건대 날더러 함부로 친구라고 했다간-" 츠바사가 하는 말에 그는 얼굴을 딱 굳히고선 정색하는가 싶더니-그렇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장난기가 역력하게 서려있는 표정을 하고선- 슬금슬금 츠바사의 옆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귓가에 은밀한 이야기라도 하듯 누가 들을까 입 옆으로 손등을 세우고 조용히 이른다.
"-친해지잔 뜻으로 알고 앞으로 넌더리 나도록 들러붙을 수도 있다는 점 알려주겠소."
아주 지겹게도 들러붙을 셈이지. 아주 제대로 된 췌언을 하며 그가 히쭉 웃었다. 가까이 다가붙었던 몸은 말을 마치고 얄밉게도 쏙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피우는 쪽이 더 조심하는 게 맞지 않소. 연기 뒤집어쓰기는 꽤 불쾌하니 말이오."
아, 그래도 방금은 내가 다가간 것이니 탓하지 않겠소. 그렇게 덧붙이며 한쪽 눈을 찡긋거린다. 성격 참 얄궂은 신이다. -
455 아오이주 (FEA7.QQJjI) 2020. 9. 30. 오전 12:12:30신/인간 반전...?
(딱히 다를게 없는 것 같다)
좀 다른 점이라면 눈이 평범하게 검은색인거려나... 고등학교 데뷔한답시고 큰맘먹고 새파란색 나올때까지 염색했는데 머리 이상한거 아니냐는 소리도 들어보았을것 -
456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12:12:32처음부터 성격 이상한 놈으로 만들긴 했지만.... 역시..... 성격 이상해......(
날개야 미안하다아아아악 -
457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12:43빨리 이시장도 풀어랑 >:3!! 크르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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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토우카 - 해나, 켄야 (Db2KhR.yJI) 2020. 9. 30. 오전 12:13:13토우카는... 당황과 황당의 연속이었다. 급발진하는 해나하며, 친구라고 하는 야어쩌구씨하며... 토우카는 그래서 황당한 것 먼저 처리했다.
"그... 누가... 친구인가요... 나, 야마다씨... 언제나 조금 음침하다고... 아니, 내가 마, 말할 건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이, 있었으니까요...?"
하고, 해나의 말에 주문한 대로 직구를 배송했다.
"근데, 해나... 만큼 짜증... 난다고, 생각한 적도 없으니까요. 해나, 그럼... 내가, 어떻게 대해야 하는데요...? 머, 멋대로... 일을 시켜서, 해나한테 짜증이 났다고... 야마다씨에게까지... 짜증을 내야, 하는 거예요...? 해나, 그러고 살아요...?"
토우카의 입꼬리가 조금 일그러졌다. 마이페이스. 달리 말하자면 기분파. 토우카는 자기 기분으로 남을 휘두르는, 남이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드는, 눈치를 보게 만드는 인간을 경멸했다. 그들을 피해 온 가미아리였다.
마마는 말했다, 가미아리의 사람들은 도쿄에서처럼 모질지 않다고. 하지만 마마, 이 인간은 대체 뭐야. 기분나쁜 일 투성이야.
하지만 더 이상 도망칠 구석도 없다. 가미아리를 피해서 또 어디로 갈 것인가. 마마에게 빚을 지워가면서. 토우카는 그래서 한 발 내딛는 수밖에 없었다.
"나... 그렇게, 야, 얄팍한 기분으로 살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한 거예요. 남녀가 같이, 라멘, 그깟... 별것 아닌 라멘, 먹었다고... 애인이니 뭐니, 멋대로 착각하는 삶... 살고 싶지 않으니까요. 하나비마츠리, 킥... 에서 만난 사람과 사랑, 응... 사랑, 빠지는 삶 살고 싶지 않아서... 그, 그렇게 대했어요. 악의적인 자, 장난을 치는 사람에게는, 악의적으로... 유도리 있는, 그런... 사람에게는. 유도리 있게...!"
토우카는 잠시 끓어오르는 오장육부를 가라앉혔다. 깊고 떨리는 심호흡이었다. 매뉴얼을 치워버릴 정도의 혐오. 몇 번이고 벗어던진 자존심.
"그렇게... 살지 마세요." -
459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13:28ㅋㅋㅋㅋㅋㅋ 빨리 해난신이랑 돌려보고 싶다는거시야 :3 은근 죽 잘맞을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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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13:43>>457 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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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토우카주 (Db2KhR.yJI) 2020. 9. 30. 오전 12:14:04토우카... 선의 신...이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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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14:51>>460 필요있어 :3!!! 기대한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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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15:50아 잣됐다... 그... 토우카주... 해나가 좀 심하게 나올 것 같은데 괜찮을까? 딴건 모르겠는데 하나마츠리 그 언급이 있어가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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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2:16:26일상...... 솔직히 예상대로야.......(이마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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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토우카주 (Db2KhR.yJI) 2020. 9. 30. 오전 12:16:40그리고 토우카주도 추석을 보내야 하여... 오늘은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눕습니다... 그래서 12시 반부터는 정말로 침대에 누워서, 폰으로 잡담만 할게요... :> 일상은 막레가 나지 않는 한 잠시 킵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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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토우카주 (Db2KhR.yJI) 2020. 9. 30. 오전 12:16:55>>463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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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17:30오케이... 그 일단은 이어만 놓을게!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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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12:18:26신/인간 반전이라...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 코요는 그냥 천생 인간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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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19:26>>462 큭! 이럴땐 필요없어를 외치는 것이 국룰인데!
아무튼 사실 케이가 의식을 맺겠다고 인간계로 내려오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기에 아마 케이는 수련을 쌓겠다고 내려온 악기의 신이 아닐까 싶긴 하네요. 하지만 막상 수련을 하자니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일단 인간계를 익히자라는 느낌으로 얼떨결에 가미아리 마을에서 살면서 인간계 공부를 하는 그런 느낌? 물론 내려오기 전에 기본적인 것은 배우고 오겠지만 막상 인간들이 말을 걸어오면 깜짝 놀라서 낯가림 제대로 발동하고... 으아. 하루 빨리 인간계에 대해서 확실히 익히고 수련하러 산으로 들어갈래. ㅠㅠㅠㅠㅠㅠ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470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2:19:27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흘러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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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시오주 (G3g.UaZa8Q) 2020. 9. 30. 오전 12:20:22오늘은 일찍..... 들어와서..... 답레도 쓰고..... 하려구 햇스나..... 12시를..... 넘겨서........ 들어와군.......
들어간 참치들 모두 잘 자! 답레도 얼른 들고 올게. -
472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12: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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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2:20:49다들 어서오시고.. 자는 분들도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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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12:20:54시오주 어서와요!
세츠하주 어서와요! -
475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20:56>>471 좋은 밤~! 시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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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12:20:57>>470 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열심히 일을 하네 (뚠뚠)
그 말이 약간 이런 느낌이었어. 세츠하주. 그리고 저 개미는 나지. -
477 아오이주 (FEA7.QQJjI) 2020. 9. 30. 오전 12:21:23시오주 세츠하주 어서와!!! 그리도 자는 사람들 잘가!!!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다 -
478 토우카주 (Db2KhR.yJI) 2020. 9. 30. 오전 12:21:24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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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2:21:33시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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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21:53시오주 어서오시게남 :3!! 프와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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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12:22:27시오주 어서와. 좋은밤.
어서 털털한 캐나 훅 들어오는 캐 만나서 코요 머리 뒤집어놓는거 보고싶다. 캐는 당황하겠지만 난 즐겁겠지. -
482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12:22:41와아 질문이나 받아볼까요... 오늘은 특별히 딥다크한 질문도 받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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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시라세주 (TOFXpIFhm.) 2020. 9. 30. 오전 12:22:43보드콕이 생각보다 별로였다. 슬러시 될 때까지 얼려놓은 내 스미노프......(우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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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23:36>>482 사노이주는 하나비마츠리에서 불꽃놀이를 함께 보고 싶은 특정 캐가 있습니까? (지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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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12:23:37시오주 세츠하주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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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레이 - 해나 (8KKXtcj4Q.) 2020. 9. 30. 오전 12:23:40지난 식사로 극단과 연이 닿은 후 수개월만에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학생 신분으로는 값어치가 있는 의상을 쉽게 빌릴 수 없었다. 그래서 교내 부서를 찾았는데, 댄스부 담당 선생에게서 도움을 받게 되었다. 함께 먼지가 쌓인 창고에 들어가 방치된 전통극 의상을 받아냈다. 비록 십여 년은 묵은듯 빛이 바랬지만 연습에 그친 무대였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다.
연극이 끝난 다음날, 레이는 빌린 물품을 반납하기 위해 댄스부를 찾았다. 아직 문을 열지조차 않았는데, 바닥을 울릴듯 커다란 노랫소리가 복도 밖까지 울린다. 댄스부 이름이 새겨진 표지판 앞에 멈춰서 굳게 닫힌 문을 열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거칠게 흐르던 음악소리는 곧 멈춰버린다. 연습을 잠시 멈추고 나온 부원의 모습은 격한 연습으로 살짝 상기되어 있는듯 했다. 수수함과는 거리감이 조금 있는 모습이 부의 분위기와 제법 어울려보였다.
"이거, 돌려주러 왔어."
눈을 마주하자 들고 있던 봉투를 내밀었다. 터질듯 빵빵해진 봉투 안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 안에는 촌스럽다 여겨질 정도로 화려한 장식이 가득한 의상과 새하얀 분이 담긴 케이스가 꾸역꾸역 들어차있다. 선생에게 받은 물건을 부원에게 건네봤자 알아듣지 못할 것을. 고지식하게 들이미는 것이었다. -
487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23:57>>483 좋은 밤~! 시라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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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12:24:19>>484 에? 그거야 당연히...... 당연히... (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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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2:24:25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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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24:36>>472 디스크 유니온으로 메탈 들으러 가즈아아아 >:3!!! 부와아아아앙
>>481 :3...!! 복실복실각이다 -
491 시라세주 (TOFXpIFhm.) 2020. 9. 30. 오전 12:24:45>>487 YEAH IT'S ME CIR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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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25:17역시 스레가 한달쯤 되니까 다들 꿈꾸는 캐릭터가 하나쯤은 있군요. 후후후후후후..(사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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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25:18슬러시 스미노프... :3 츄릅 맛잇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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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12:25:22할거 하기 싫은데 땡땡이 치게 해줘 다갓
.dice 1 3. = 3
1 안돼 숙제해
2 응 숙제해
3 독백이나 쓰던가 -
495 시라세주 (TOFXpIFhm.) 2020. 9. 30. 오전 12:25:25>>484 있어!!!! 그리고 한 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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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26:10>>495 아. 그건 저도 공감입니다. (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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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시라세주 (TOFXpIFhm.) 2020. 9. 30. 오전 12:26:18>>493 보드카콕이 내 입맛에 영 안 맞았어... 지금이라도 편의점에라도 가서 오렌지주스를 사와야하나 고민중
아니 그냥 병나발을 불어버릴까(안됨 -
498 시오주 (G3g.UaZa8Q) 2020. 9. 30. 오전 12:26:38>>473-485 모두 안녕 쫀밤!!!
신/인간 반전이라면 시오는 아마도 평범한 덜렁이 옷가게 후계자일 법해! '=')
수선 의뢰 들어오면 한 땀 한 땀 꼬매느라 밤새고..... -
499 토우카주 (Db2KhR.yJI) 2020. 9. 30. 오전 12:26:47시라세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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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12:26:49난 하나비마츠리... 누구랑 봐도 좋아 누구랑 봐도 재밌을 거 같아
모두 착하고 좋은 캐릭터니까 -
501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2:26:49IF로 간다면.. 레이는 성적 은근히 잘 챙기는 양키가 아니었을까?? ^ㅇ^ 사고 잘칠것 같은데 은근히 애들하고 잘 지내고.. 그러다 짝사랑이었던 첫사랑이 깨져서 갑자기 어두침침한 녀석으로 돌변..! 이런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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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2:27:35>>484
아.. 이거 내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요즘 1티어 질문이야 이거 ㅋㅋㅋㅋㅋㅋ ^ㅇ^ -
503 시라세주 (TOFXpIFhm.) 2020. 9. 30. 오전 12:27:51>>499 당신의 시라세입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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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12:27:56야호 독백. 계속 칙칙한거만 썼으니까 좀 밝은거 써야지. 핑크빛이라던가. (코요 : (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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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28:02>>500 하나비마츠리 2차 신청. 찌르기 때 랜덤으로 넣어주시면 제가 랜덤으로 아주 잘 파트너를 짜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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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12:28:05시라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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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28:16>>500 그렴 용용신님이랑 보자 >:3!!! 불자와 함께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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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토우카주 (Db2KhR.yJI) 2020. 9. 30. 오전 12:28:47>>503 네? 저는 제 소유물이 멋대로 술마시게 두는 사람이 아닌데요?(농담) 농담이었고, 오렌지주스는 토우카주도 찬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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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12:28:48시라세주 어서와.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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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29:08>>502 사실 일단 이 스레의 모델이었던 본 스레는 플러팅/연애 스레였으니까요. 저는 거기서 플러팅을 청춘으로 바꾸긴 했지만.. 아무튼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평범한 일상스레였으면 이런 질문은 절대 던지지 않았을 저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분위기니까요. (팝그작)
가만히 관전하다보면 꽤 재밌는 거 많습니다. 헤헤헤헤..(사악함) -
511 해나 - 토우카, 켄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29:11아, 그래. 솔직히 이런 반응 예상했었지. 둘은 친구다. 그래. 친구일 뿐이다. 농락당한 건 나고 나쁜것도 나지. 영락없는 병신이다. 그래, 송해나. 진실을 확인한 기분은 어때? 별 것 없네. 그렇게 넘어가면 되었다. 그래, 미안하다. 이렇게 말하고 넘어가면 된다. 별 것 없는 일이다. 그렇게 여겼었다.
하나마츠리의 일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랬었다.
"너 뭐라고 했어?"
다시한번 말해봐. 정신을 차렸을 땐, 내가 섬뜩하게 눈을 뜨면서 미즈코시의 앞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다. 네가 어떻게 살든 상관없어. 그런데 여기에 내 사랑을 끌여들여서는 안되지. 걔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그저 대화를 하다보니 어쩌다 끌려나온 주제에 불과한 애인데. 문득 저번의 대화가 들리는 것 같았다. 련아, 네가 내게 뭐라고 말했더라? 죽기전에, 그러니까 내 눈앞에서 자살하기 전의 차련은 내게 이렇게 말했었다. 넌 정말 이기적이라고. 넌 모든 재능을 다 갖고 태어나서 남을 이해하려들지 않는다고. 너같은 애는 평생 그렇게 살 수밖에 없다고. 눈가가 붉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게 왜 이제와서 달라지려고. 나도 평범한 사람인데. 그저 사람인데!
"네가 X발 나를 X도 병X같이 여기면서 사는 거 상관안해. 네가 과거에 무슨짓을 했는지도, 켄야랑 무슨 관계인지도 네가 원한다면 아X리 다물면서 쥐죽은듯이 살 수도 있어. 어차피 버린 인생인데 네가 나를 바닥까지 쳐내리고자 한다면 나도 오냐하고 받아줄수도 있었다고. 근데... 근데!"
비명과도 같은 단말마를 지르면서 미즈코시의 옷을 부여잡으려고 한다. 보랏빛 눈동자에 떠오른 것은 말 그대로 광기였다. 너는 몰라도 나는 두번째에서야 얻은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다. 더 이상 누군가가 나로인해 진흙탕에 처박히는 걸 볼 수가 없다. 그렇기에 이렇게 싸우려고 드는 것이다. 눈에서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는 게 느껴진다. 아, 그랬지. 언제나 나쁜쪽은 나였지. 재능이 있어서, 예뻐서, 어린 나이에 대기업에 입사해서, 연예인이 될 아이여서, 이번에는 또 뭐야? 내 성격가지고 뭐라그래? 한평생 참고만 살았어. 근데 한번 마음대로 했더니 이제는 나보고 뭐 어쩌라는거야?
"하나마츠리는 끌고오면 안되지. 네가 사람이라면 관련없는 사람은 끌고오면 안되지!"
말을 하고는 턱 옷깃을 놓아준다. 아, 진정하자. 여긴 야마다 켄야도 있는 문예부실 앞이다. 그래. 진정... 진정하자.
"미안. 추한꼴 보였네. 그냥 미친X 하나가 지X 떨었다고 생각하고 잊어."
그렇게 말하고는 눈물을 닦아내는 꼴이 참 우스웠다. 결국 네가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구나, 미즈코시. 네가 그렇게 해서 얻는게 대체 뭐길래 나한테 이러는걸까? 새삼 궁금해졌다. -
512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12:29:19>>505 좋지
언제 열려? (방긋
>>507 와아 용용이
같은 반 친구! -
513 시오 - 코하쿠 (G3g.UaZa8Q) 2020. 9. 30. 오전 12:29:22# situplay>1596242277>542
요정의 집 같은 분위기답게, 미니어처 같은 스위츠가 접시에 담겨 나온다. 꼭 요정이 나오는 오페라의 도입부 같다. 평범한 뿔 모양이리라고 상상했던 쇼트케이크는 훨씬 우아한 곡선의 생크림 물결에 휘감겨 있다. 코하쿠의 크레페도 마찬가지로, 꽉 찬 생크림이 몽실몽실한 코하쿠의 머리카락을 꼭 닮아서 신기하다. 그리고, 오, 오오, 저것은······ SNS에서만 보던 타피오카! 말랑말랑! 하고로모 시오는 눈을 반짝이며 공손히 두 손으로 접시를 끌어다 자기 앞에 놓고 합장했다.
"잘 먹겠습니다아! 마- 마음에 들어요! 너무 예뻐서, 이걸, 먹어도 될지, 이거······ 커다란 화과자 같아서, 앗! 맞아! 찍, 찍어도 될까요?"
「하고로모야」 공식 SNS 계정에 '#먹스타그램'이 올라가는 일은 아마도, 아마도 없겠지만, 이건 아무래도 처음 포크를 찔러넣기 전에 꼭 남겨 두고 싶은 광경이다. 말은 '찍어도 되겠느냐'고 하지만 시오는 이미 열심히 몇 장을 찍고 있었다. 혹시나 맞은편의 몽글몽글한 구름이 찍힐까봐 약간 신경쓰여하면서도 말이다. 한 조각을 잘라 입에 넣은 것은 그 다음이었다.
"우움······! 역시 단 건 좋네요. 저도 사실 이런 곳을 찾아다닐 줄은 몰랐거든요······. 그러니까, 상대방이 좋아하는 장소로 데려가 준다, 이거네요! 데이트란 건! ······그럼, 다음에는 라멘집도 함께 갈까요." 하고로모 시오는 저도 모르게 다음을 이야기한다. 매운 것과 함께 순한 라면도 취급하는 곳이라면 좋으련만, 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이제 먹는 것 이외에는 할 일이 없으니, 이론공부 시간인 걸까. '이상형······' 특별히 끌리는 원사나 옷감 패턴을 생각해 본 적은 있었어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이쁘장한 미인이라면 하시모토라든지, 각키 같은······? 역시, 코하쿠 씨답다면 코하쿠 씨다운 이상형이다. 세상의 이쁘장한 미녀와 이쁘장한 미남을 모두 불러모아 자기가 직접 면접을 봐 줄 것만 같다.
"저는, 저는······! 사실 그걸 잘 모르겠어서 상담한 거긴 하지만요······. 어느 옷이든 잘 어울리고, 친절하고 재미있고······. 네에, 그렇네요. 보고 있으면 마음이 햇볕을 맞는 것처럼 파악~ 하는? ······ 빨래를 말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아하는 음식을 소개하는 꼬맹이처럼 들떠서는 코하쿠의 눈을 마주보고 있다. -
514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29:55>>497 스크류 드라이버 각이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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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2:30:03>>511
헉.. 해나 뿔났다... -
516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30:37ㅋㅋㅋㅋㅋㅋ 시오주 손 빠른거 실화냑... 부럽다 부러워 그느느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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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시라세주 (TOFXpIFhm.) 2020. 9. 30. 오전 12:30:50>>508 아니 스크루드라이버로 노선전환을 하겠다는 뜻이었는데 `∀´
와후! (팝콘 펑 -
518 미쿠지 - 카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2:31:04"농으로 점복신 노릇 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이 정도 잔재주쯤 못 부려서야 이름이 울지요."
이름난 무당이라면 앉은 자리에서 삼 대 내력을 꿰뚫어본다던가. 그런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철자 한둘 정도 맞추는 일이야 손쉽게 할 수 있는- 그리고 특별히 실용적이기까지 한 영험이다. 놀란 것인지 어이없어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소녀에게 그런 셈이네요, 귀엽게 봐 주세요? 하고 답지 않은 아양까지 떨어 보인 소년이 또 뻔뻔스레 표정을 바꾸며 기댄 그늘에서 일어나 매무새를 정리하고 떠날 차비를 갖췄다.
"산기슭의 주인이 베푸시는 대접, 달리 어떤 이가 거절하겠습니까. 배려깊은 마음씀에 다시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그러니 괘념치 마시고, 부디 편하실 때에."
나무에 털썩 기대는 소녀에게 쓸모없을 만큼 정중한 말을 올리고, 깊지 않게 고개숙여 석별의 정을 전한다. 그런 것 치고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웠지만 그것 또한 소년의 습관. 그래서 이 오래된 신은... 다시 연락을 해 올까. 아직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에서는 옛 기억의 냄새가 났다. 익숙하고, 익숙해서 씁쓸해지는 오랜 숲의 향이었다.
//막레 드립니다! 카야랑 돌려서 즐거웠어요 신님... 넘 멋져...(하카마붙잡) -
519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12:31:07나도 손이 느려서....
전에 독백 쓰는데도 거의 두 시간 걸리더라 -
520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2:31:41토카양.. 도게자는 준비되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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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토우카주 (Db2KhR.yJI) 2020. 9. 30. 오전 12:31:51미소녀에게 매도 받아서 기쁜 토우카주... 맘스헌터 포기하고 미소죠헌터로 전직하겠습니다... 짜릿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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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32:08두 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
>>512 하나비마츠리는 12일에서 18일입니다! 일단 묻는 건데 두 분. 불꽃놀이 페어로서 합의를 보는 그런 건가요? -
523 나쿠루 - 아오이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2:32:16응, 역시 사람 일은 아무 것도 모르는 법이야.
분명 왜소하지만 일단은 고등학생, 이라는 건가...
세상은 역시 미지의 세계로 가득하구나. 분명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기 마련이야.
...아니지, 사람 탐구는 이쯤하자. 너무 빤히 쳐다보면 변태 같잖아. 물론 내 취향이 그런쪽이긴 하지만... 잠깐, 무슨 생각 하는 거야 나? 드디어 미쳤습니까 휴먼?
"좋아하는 캐릭터를 인질로 잡힌 기분이라, 왠지 알것도 같아. 그래도, 서글프긴 하지만 좌절하는 것만으로는 쟁취할 수 없다구?
가끔은 지갑이 얇아지고 통장의 잔고가 줄어도 반드시 쟁취해야 하는 때가 있는 거야...! 설령 그게 데이터조각에 불과하다 하더라도!"
이런 말을 눈을 빛내면서 해봤자 고조된 분위기라곤 1도 없지만, 그 열의만큼은 현실적인 오타쿠라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그래, 가끔은 천장이 마천루 수준으로 높은 경우도 있다지만... 명함만 따둔다면 두려울게 없지. 그게 바로 진리인 거야.
"헤에~ 벌을 내리는 쪽이라... 그거지...?
후후후후...~"
길드의 군기반장이라, 뭐... 사람은 외모로만 볼 수 없잖아. 혹시 알아? 게임 안에서는 무자비한 아우라를 내뿜을지도? 그런 갭모에도 나쁘지 않지. 그럼그럼.
"뭐, 그런 사람 한명씩은 있어야지~ 많은 인원들을 통솔하기 위해선 없어선 안될 인물이고~
음... 그나저나 흑기사라면, '더 험한 꼴도 당해봤었어.'가 '난 원래 팔이 없었어.'라고 잘못 번역된 그거 말이지? 꽤 유명하지 그거~
그래서, 결국 그 제비는 유럽 제비였던 거야, 아프리카 제비였던 거야?"
심지어 작중에서도 시련을 내렸던 24번 씬의 노인도 모른다고만 해버려서 영원히 오리무중이 되었단 말이지.
그쯤되면 맥거핀화된게 아닐까 싶어...
그나저나, 이런 세세한 것까지 알고 있다니 꽤 매니악한 쪽에도 손을 뻗었나보네? 최소한 성배편 몇번은 돌려본 사람인거 같아.
...그나저나, 왠지 아까보다도 텐션이 더 오른거 같은데... 기분탓인가?
뭐, 귀여워보이니까 그걸로 된거 아니겠어?
"나도 스케줄이 비는 때가 온다면 좋을텐데 말야... 실로 유감스럽게도, 날짜가 겹치는 때가 많으니...
음... 그래? 그러면 오히려 찾기 쉽겠네~
에코백 중에선 무지도 꽤 많으니까~ 튼튼하고 큰거라면... 응, 역시 그거겠다.
아무래도 사람 많은 곳에서 시선이 쏠리면 좀 그렇지~ 거북하고, 전부 다 날 노려보는거 같고. 알거 같아, 그런 기분..."
역시나 신경쓰이겠지... 어쩌다가 가방이 찢어져서 보여지기 곤란한 것들이 튀어나오기라도 한다면 그날은 식음을 전폐할 정도니까 말야.
잠시 고민을 하다보니 목적지에 다다랐다.
무지 에코백이야 애초에 가장 잘나가다보니 종류도 많고...
"후후후... 그게 어디 뭐 특별한 일이니?
곤란해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는 건 당연하고, 사람의 취미는 다양한 법인데 그걸 폄하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잖니?
난 개인적으로 사람의 취미가 누군가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도덕적으로 위배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놔두는 타입이라서~
아, 그러고보니 요즘은 캐릭터 이미지컬러를 스트라이프화 시켜서 모르는 사람에겐 조금 독특한 색깔무늬지만 아는 사람에겐 캐릭터로 보이는 그런 일코용 프린팅도 있다던데... 그런거엔 관심 없니?" -
524 토우카주 (Db2KhR.yJI) 2020. 9. 30. 오전 12:32:25>>520 여름이었다.
...이렇게 말하면 다 청춘으로 포장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
525 나쿠루 - 코하쿠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2:32:26"또... 또 그 소리야..."
한가락 한다느니,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는 그녀를 보자니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시선을 피하게 되었다.
뭐, 좋게 기억하고 있다면 기쁘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역시 조금은 부끄럽단 말야.
그래도 어차피 거기까지 알게 되었으니 그 이상 감추는 건 바보같은 짓이겠지.
"아, 그... 그래? 하기사, 분명 네가 '다음번엔 무대에 서보겠다.'라고 했던거 같으니까... 응, 그런 준비라면 못들은셈 칠 수 있어.
아니, 아얘 기억에서 지워버릴 수도!"
잠깐, 방금건 좀 에바였다. 그건 아니지... 기억에서 어떻게 지우겠어? 하필이면 그 많은 말들중에 왜 아무말을 지껄이는 거야 나란 존재는...
그나마 신경 안쓰는거 같아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표정을 보면 진심이긴 한가보다. 아니, 애초에 얘는 가볍게 말한대도 말 안에 뼈가 들어있는 애니까.
...조금은 멋대로 기대되기도 하네.
"아... 으, 진짜! 누가 귀엽다는 거야! 그런 말 들어도 전혀..."
갑자기 몸이 기울어지더니 어깨에 닿는 느낌이 들자 반사적으로 움찔했지만 몸서리칠 정도로 크게 움직이진 않았다. 조금 더 기대기 편하도록 살짝 몸을 튼것 빼고는,
"맨날 이상한 말만 하고 말야.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괜시리 낮뜨거운 느낌이 들어 살짝 고개를 돌렸다.
긴장되어서 쫙 펴진 손가락 끝만 서로 맞닿다가 떨어지기만 반복했을까,
"그래도... 역시 조금은 기대될지도 모르겠네.
뭐, 그정도로 열심히 하는데 안될게 뭐가 있겠어?" -
526 츠바사-마리아 (WWzi36avM.) 2020. 9. 30. 오전 12:32:44온종일 바다를 바라보거나, 바닷물에 발목을 담가 본다라. 자리에서 일어서는 걸 보니 후자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뭐, 알 바인가. 다만 실수로 파도에 휩쓸리지나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인간으로서는 썩 재수없는 종말일 테니.
"과히 오래 있지나 말아. 무인 반야다."
평이한 만큼이나 무감정하기도 한 목소리로 그 말만을 남겨두고 발을 돌렸다. 금야는 술이 넘어가지 않을지언정 억지로라도 삼켜야겠다. 내일 학교는 결석하기로 하고. 그래, 그 정도면 되겠다. 피로로 지끈거리는 머리로 사고를 끝마치고 미련없이 해변을 떠났다.
//막레같이 써왔습니당 :3,,,, 카리야 대회 거의 직후 밤바다라는 시점에서 띠용하면서 감정 가라앉은 망나니 보내긴 했는데 얘가 컨셉 말투 (일단 일시적으로) 때려치울 지경까지 올 줄은 몰랐네:3c 마리아주 이런 망나니 상대하느라 고생 많았어!! -
527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32:48딴건 몰라도 >>511의 저 상황을 케이가 봤다고 한다면 진짜 토우카에게 싸해지는 모습이 나올 것 같지만 케이는 지금 저기에 없을테니까.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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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32:50>>512 와아아~ 같이 폭죽 터지는거 보면서 낭만있게... 반야심경 외는거라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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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2:33:08늦었슴다. 그랜절 하겠슴다 선생님들, (물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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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시오주 (G3g.UaZa8Q) 2020. 9. 30. 오전 12:33:16무...... 무서운거시다...... 하지만 도게자! 결코 다시 도게자!
방금 답레의 텀은 거의 24시간이라구!! 낮에 조금씩 쓰다가 나갔다 와서 급히 수습했다는 느낌이라...... ;=;)/ -
531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2:33:47>>524
응 아니야~! 선 넘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구.. 상황이 되게 흥미진진해졌는걸.. ( ˊᵕˋ ) -
532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34:05아. 잘못봤구나! 2차신청. 그러니까 찌르기는 다음주에요! 물론 지금 주간에 일상이나 오너끼리 협의를 한다고 한다면 그걸 최우선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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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시오주 (G3g.UaZa8Q) 2020. 9. 30. 오전 12:34:06시라세주 나쿠루주 웰컴이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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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시라세주 (TOFXpIFhm.) 2020. 9. 30. 오전 12:34:19별개의 이야기지만 시라세는 해나랑은 잘 못지낼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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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2:34:33벌써부터 합의페어가 생기기 시작하는건가.. ^.^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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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34:49나끄루주 어서오시게남 :3!! 나도 늦으니까 괜차나!! (바오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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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해나 - 레이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34:53이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 이거는 또 뭐고? 나는 들은바가 없기에 자연스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몰랐다. 일단 내미는 것을 얼떨결에 받기는 했는데 도저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당연하다. 나는 아는 게 없었으니까. 그냥 평소대로 연습을 하고있었을 뿐인데 갑자기 나타난 남학생에게서 이런걸 받았다. 그럼 대체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
"그... 일단... 누구야? 여기 부원은 아닌 것 같은데."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을 붙여본 후, 안의 물건들을 살펴본다. 옷이랑... 이건 또 뭐야? 알 수 없는 물건들이 넘쳐나서 머릿속이 혼돈의 카오스가 되는 느낌이다. 그야 당연하다. 일본의 전통의상에 대해 한국인이 아는 건 거의 없다고 보면되지 않나.
"이거는 또 왜 준거야? 나 지금 무슨 상황인지 하나도 모르겠거든? 설명 좀 해줄래?"
그렇게 요구하고 나서 힐끔 복도를 바라본다. 같이 온 사람은 없나보네. 우르르 몰려왔으면 복도가 시끄러웠을텐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춤을 추고 있을 땐 누군가의 방해를 받고싶지 않았다. -
538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12:35:07>>528 와아 불꽃 아래 반야심경!
로맨틱한 걸 (아님
으으음 코토네가 본다면 둘 다 중재해주려고 하긴 하겠지만... 전후사정을 알면 해나가 평소에 토우카한테 하던 거 그대로 돌려받은 거라 편들어주긴 좀 모호하다고 생각할 거 같네 -
539 시라세주 (TOFXpIFhm.) 2020. 9. 30. 오전 12:35:26나쿠루언니 ㅁ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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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시오주 (G3g.UaZa8Q) 2020. 9. 30. 오전 12:36:20합의페어는 얼마나 나왔지?! 일단 기억나는 건 케이 - 코요 VIP석이 유일한데..... 용용이랑 세츠하도 같이 보는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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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시오주 (G3g.UaZa8Q) 2020. 9. 30. 오전 12:37:00세츠하래. 코토네 코토네 <<<<
시오주의 눈이 늙었어... -
542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2:37:10핫 늦었지만 미쿠주 수고했어~ 진짜 신님 만난 것 같아서 즐거웠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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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이름 없음 (HHOSalcu.6) 2020. 9. 30. 오전 12:37:16>>527 >>531 (잘못했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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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37:22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짬난 틈에 질문같은거나 받아볼까 했는데 꼼짝없이 답레쓰러가게 생겻땅 :3... 크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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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37:39일단 VIP석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도 케이 이름을 대면 들어올 수 있긴 합니다. 물론 케이가 그 정보를 다른 이들에게 알려줄지는 또 별개긴 하지만..아마 소꿉친구 패밀리들은 다들 안에 들어와서 어딘가에 자리 잡고 구경하고 있을 것으로..(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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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37:39지금 드는 생각:내가 해나 성격을 왜 이렇게 만들었지?
앞으로 들 생각:얜 왜 이따위지?(폭발)
네... 아무튼 다들... 인성질하는 해나를 보면서... 그 아무튼 미안합니다.(도게자 -
547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12:37:44응? 나 페어 맺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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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미쿠지 - 사노이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2:38:00"네에, 그러면 우시다 씨."
스-쨩은 아무에게나 사-쨩이라고 부르지 않아, 절대로 캐릭터성이 겹쳐서 그러는 건 아니고... 평범하게 낯설잖아, 초면인데. 태연자약한 얼굴로 뇌속에서 내로남불 클리셰를 하나 써 버린 소년이 홍보대사 비슷한 느낌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노이를 보며 찾았다 요 녀석, 하는 표정을 지었다.
"홍보를 너무 잘 하셨어요, 정말이지. 파는 곳이 한 군데뿐이라니 그 댁....... 주인할머님 손주분쯤 되시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또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정말로 맛이 마음에 드신 건가요?"
그나마 일말의 체면은 남아 그 맛이? 하고 되묻는 꼴은 면했지만, 대체 어쩌다? 하고 얼굴에 쓰여 있는 듯한 상황은 면할 수 없다. 게다가, 생각해보니까... 이 사탕 파는 가게가 어디의 뭔지도 모르면서 당장 입 밖에 나온 말은 주인할머님이다. 뭐라고 했더라, 신의 능력은 남에게 티나게 쓰면 안 된다고 했던가? 부디 사노이가 언뜻 뱉은 말을 흘려들어주길 바라며 소년이 은근슬쩍 책장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 현대미술한담이 어디에 있더라- 어디에- -
549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2:38:20모야모야 일상에서 파국이 났다구요(두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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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38:22>>547 아까 코하쿠주와 같이 본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았기에..일단 확인차 물어본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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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2:38:58다들 안녕이야. 좋은 새벽이네.
그나저나 바오밥나무 뭐야 개웃겨 흑흑. -
552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12:39:08아 아냐아냐 잡담이구
합의를 보는 거라면 일상에서 해야겠지 -
553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2:39:13세츠하는 아무 기약 없어.
글쎄, 얘는 아마 혼자 보게 되지 않을까... -
554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39:22근데 사실 이것도 케이가 전후사정을 잘 모르니까 저러는 거고 아마 전후사정을 다 알고 있다면... 둘 다 비가 크니까 끼이지 않기 위해서 뒤로 슬쩍 빠진 후에 교사를 불러올 것 같네요.
일단 저것만 보면 케이의 눈에선 뭔진 모르겠지만 우리 반 친구가 애인 관련으로 모욕을 당하고 있어! 로 밖에는..(시선회피) -
555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2:39:32>>550 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이사장 :3!! 그냥 용용주가 넝담한거구 찌를때는 웹짝짝이나 일상으로 찌를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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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39:54>>552 오케이. 알겠습니다!
>>553 아니에요! 같이 볼 사람이 있을 거예요! -
557 파국 맛집 (HHOSalcu.6) 2020. 9. 30. 오전 12:40:01파국 팔아요... 파국 팔아요... 하아아... 아무도 안 사네... 다 못 팔면 마마한테 혼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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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2:40:05다들 어서와요!
츠바사주도 수고하셨어요! 의외지만 이 일상에서 마리아는 추상적이라기보다는 직관적인 것에 가까운 비유를 많이 했네요! -
559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41:00>>555 그러니까 코하쿠주는 찌를 캐릭터가 있다는거로군요. 다음주를 기대해야겠다. (왜곡)(웹박수 비밀번호 입력후 F5 연타)(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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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2:41:52카이가주 내가.. 답레를 쓸 기력이 다 딸려서 답레는 내일 줘도 괜찮을까...?^-ㅠ 내일 연휴기도 하고 후딱 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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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시오주 (G3g.UaZa8Q) 2020. 9. 30. 오전 12:41:59츱사주 마리아주 수고했어!!
헉 시오주는 마음까지 늙었나봐...... 잡담을 페어 맺은 것으로 착각하다니.
하지만 불꽃놀이 독경도 나름 기대했다구 "v")///
>>557 설마....... [대파국]인가요?!?! -
562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2:43:20(예전에 꽤 노래 괜찮다. 라는 곡을 들었는데. 그 곡이 나온지. 10년이 되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참)
새벽 2시쯤까지 노실 분..!? -
563 파국 맛집 (HHOSalcu.6) 2020. 9. 30. 오전 12:43:22>>561 하아앗... 사주시는 건가요...? 한 그릇 1레스... 세 그릇 사시면 두 레스로 깎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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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12:43:53헉 잠깐 게임 출석하고 왔더니 레스가 엄청 늘었구만!!! 다들 새벽을 불태우고 있다니 보기 좋아!
>>490 예스! 코노가고... 아 아니다 이건 코리아(?)
여튼 짱친먹고 온갖 거 하고 놀자구!!!!!!!!! >;3 -
565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44:00>>562 일상은 저는 무리입니다. 100% 킵에 내일은 관전만 할 거예요. 아주 가끔 레스를 쓰는 정도는 있을 수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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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2:45:04>>558 약간 그런 느낌을 받긴 했다^-ㅠ 근데 내가 생각하는 이게 맞나....?? 싶어서 추상적이라고 서술하긴 했는데 처음에 느낌 받은 대로 직관적이었구나 그랫구나<:3(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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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45:38나 지금 일상 돌리면 4멀티야. 그럼 나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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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46:43아무튼 하나비마츠리는 차례차례 공지가 나올테니 그에 따라주시면 캡틴이 매우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런데 하나비마츠리만이 아니라 가을의 카미온케이와 겨울의 유키코오리 마츠리도 있으니 이쪽도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합니다. (꾸벅) -
569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47:26(겁나 기대중(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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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2: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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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12:47:36일상 수고했어~ :3
>>557 파국을 다 팔기 전에는 집안일랑 들어올 생각두 말어!(?)
>>560 당연하지!!! 츱주 종일 멀티 돌렸으니까 피곤할만두 한걸!! 편하게 쉬고 천천히 줘도 돼!!! :3 -
572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2:48:41아니 나쿠루주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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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2:48:41파국과 파탄ㅋㅋㅋㅋ
아 일상... 마음은 굴뚝같지만...(흐릿 -
574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49:02그리고 사실 이건 제가 개요에서도 공개하긴 했는데 가을 시기에는 인간들이 신 분장을 하고 마츠리를 즐기는 그런 날이 있답니다.
신들에겐 매우 편하고 좋은 날이지요. (아님) -
575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2:49:17>>571 카이가주 마지 텐시 꼬마워 <:3!!
(모든 이벤을 기대중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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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레이 - 해나 (8KKXtcj4Q.) 2020. 9. 30. 오전 12:50:24"못들었구나. 댄스부 소품을 조금 빌려서.. 다시 돌려주러 왔어."
영문 모를 표정이 다가오자 의상으로 가득한 봉투를 아래쪽으로 기울였다. 금방 말하지 않으면 그저 연습을 방해하러 온 성가신 아이 정도로나 비출것 같아 금방 다음 이야기를 전했다. 알아서 던져 주라는 선생의 말이 있어 건넨 것인데 전혀 이야기가 오간 것 같지 않다. 확실히 골동품점에서나 굴러다닐 것 같은 비주얼의 의상은 요즘 것들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부원에게 갖다주면 된다고 했는데.. 이거 여기에 놓아도 되는거야?"
선생에게 이야기를 들은 것 같지도 않고, 의상을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묵은 창고에서 꺼낸 물건을 도로 집어넣어달란 이야기를 해봤자 잘 통할것 같지가 않았다. 그저 중간 사이에서 멀뚱한 모습으로 다음 대답을 기다리며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밖에. 표정의 변화가 선명하진 않았지만 약간의 무안함이 걸려있는 얼굴이 되었다. -
577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12: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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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시오주 (G3g.UaZa8Q) 2020. 9. 30. 오전 12:50:53>>561 두 레스는 너무 적으니 4레스로 합시다.
>>562 마리아랑은 전통복을 복구해서 돌려줄 때를 기다리고 있으므로 아끼고 있는데! 이르면 여름 중에 만나게 될지도?
아니면 괜찮은 이야기가 있을까! -
579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50:54이 이게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짤 너무 웃기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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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아오이주 (FEA7.QQJjI) 2020. 9. 30. 오전 12:51:00으어ㅓㅓ 나쿠루주 미안해... 늦는것도 미안한데 피로감이... 심해서... 그... 답레는 아침에 꼭 올려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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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12:52:14ㅋㅋㅋㅋㅋㅋㅋ아니 파탄 뭔가 했더니 파가 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4 가미아리식 할로윈같은 거구나!! 이것도 엄청 기대된다!!!! :3 -
582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2:52:33>>578
전통복도 좋지만.. 유카타나 맞춤옷도 나쁘지 않고요!(아무말) -
583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52:40일단 저도 2시 30분에는 자러 갈 생각이긴 한데.. 정말로 자러 갈 때 판 2개를 만들어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뭔가 이 분들은 연휴에도 버닝하면서 놀 것 같아.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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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52:56>>581 정답이다.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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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파국파탄 전문점 (HHOSalcu.6) 2020. 9. 30. 오전 12:53:27가을 축제도 겨울 축제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 사실 직접 하는 재미보다는 관전하는 재미가 더욱이 있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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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2:53:50미쿠주는 조그맣게 일상 구해 봅니다 텀 짱짱길고 아직도 게임 중이지만 괜찮으시다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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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2:54:35추석 전에 끝내야 할 일이 이제야 다 끝나서 새벽일상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일상 돌릴 만큼 기력이 있는 사람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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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2:55:04>>580 앗 아직도 안잤다니, 어허. 어서 들어가서 코낸하지 못할까? 굿 나잇, 스윗 드림이야.
>>583 연휴버닝 당근 빳다죠 쉽팜!
헉 갑자기 쉽팜이 그리워졌어. 그으윽, -
589 해나 - 레이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55:30"소품? 아... 어... 그렇구나!"
여기서 한가지, 송해나는 얘기를 전개시키지 않으면 못쓰는 병에 걸렸다. 즉, 이런 어색한 분위기는 나한테 맞지 않다는 뜻이다. 나는 애써 손뼉을 짝 치면서 건내받은 물건들을 바라본다. 이런게 왜 댄스부에 있는거지? 머릿속이 다시 온통 물음표로 가득찼지만 그걸 말해봤자 저 애도 모를 것 같기에 그냥 넘어간다.
"아... 응! 여기 놓아도 돼. 내가 나중에 선생님한테 말씀드릴게."
대충 빌려준 의상 돌아왔어요~ 정도로만 말하면 되겠지. 그러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문득 이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빌려준 의상이 하나가 아니라면? 소품 빌려준 사람이 여럿이라면? 그건 곤란하지. 때마침 옆에 있던 메모지와 펜을 들고는 메모할 준비를 마친다.
"참! 선생님한테 누가 전해줬다고 말할까? 반이랑 이름이랑 소속 동아리 좀 말해줘. 선생님한테 전해주게."
말을 잇고는 조금 머쓱한 듯 머리를 매만진다. 아, 만난 사람 친구 만들기가 내 특기인데 이건 좀 에바인 것 같다. -
590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2:55:43>>586 타이밍 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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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켄야 - 토우카, 해나 (qixU/hkBgc) 2020. 9. 30. 오전 12:55:47슬픈 예상은 들어맏는 법이다. 눈 앞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야만 했다. 격정, 분노, 문 뒤의 사람들. 젠장, 너무 많아. 그 어떤때보다 뜨거울때 나는 차가워져야만 했다. 천천히, 지금은 결단의 시간이 아니다. 얽히고 섥힌 실을 푸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야한다. 그렇다면 일단 실에 물을 뭍혀야겠지.
"둘다 일단 진정하자고. 서로 싸우려고 이 곳에 오지는 않았을거 아니야. 좋아, 미즈코시. 나는 전ㅡ혀ㅡ 신경쓰지 않아. 항상 있는 일이라고. 그때 먹었던 라멘을 생각하며 진정하자. 맵고 뜨거운 라멘을 먹은 그 후를 생각하자고. 더워 죽겠을때는 뭐가 필요하지? 그래, 냉수가 필요해."
뭐, 당연히 문예부실에 냉수같은건 없지만 말이야. 정말, 미지근한 물이라도 있었으면 했어. 하지만 그럴만한 상황은 아니었나보다. 해나가 일으킨 돌발상황은 나를 더욱 더 냉정하게 만들었다. 아니, 아직이야. 정확한 절차는 결과 후에 조치되어야만 해. 미즈코시에게 말을 하고 해나를 보며 말을 시작했다.
"이봐, 진정해! 서로 화내고있는 이유가 뭔지 알고있잖아? 일단 손을 내려놓고 말하자. 나도 사태가 더 귀찮게되면 곤란하거든. 하지만 너희들이 진정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다가 손을 놓는 모습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말한다.
"좋아, 최악은 면했네. 갑자기 냉정해진 이유는 모르겠는데 고맙다. 더 이상 가면 서로 귀찮아질 수 있었어."
'잊으라니 팔자 좋은소리를.' 이라고 중얼거리며 문예부실로 빠르게 들어가면서 말했다.
"야야, 봤냐? 이 부장님께서 살짝 대본을 짜봤거든? 그래서 너희 들으라고 대본으로 좀 연극부한테 연극좀 시켜봤는데 어떠냐? 이야, 내가 연극같은거 잘 모르긴 하는데 연기 쩌네. 이번 축제는 쉽게 가는 각 아니냐 이거? 키히히히히."
기분이 안 좋다. 이런건 익숙했지만, 적어도 친구라고 불러줬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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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12:56:17일상은..언제나.. 포기하지않으면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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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2:56:57세츠하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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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2:57:07>>590 이게 무슨 일이야 매-칭..! 선레는 누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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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2:57:12토우카 폭발에, 해나 연쇄폭발에, 켄야는 마상.
음... 실례지만 팝콘 봉지 따도 될까요. -
596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2:57:23이번 일상이 끝나고나면 짹짹이도 만나보고 싶고, 마망도 만나보고 싶고, 하여간 짱 많은 것이다.
마망 자요? 눈 좀 떠봐. (그리고 멘탈 증발당함) -
597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2:57:51>>594 점복신님의 다이스를 보고 싶은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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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파국파탄 전문점 (HHOSalcu.6) 2020. 9. 30. 오전 12:57:56으아니 켄야야......
https://youtu.be/XHFy3YWpRx8 -
599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58:13해나의 정체성! 연극부로 이전되었다!
해나:나 댄스부인데??? -
600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2:59:38켄야는 중간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핵당황스럽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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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2:59:57>>597 앗 좋아요 남은 사람이 상황 정하기!
.dice 0 1. = 1
0 : 미쿠지 선레
1 : 세츠하 선레 -
602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00:09컴을 붙잡을 기력마저 없어져 모바일로 이전한 츱사주라는 거시야:3,,,
3인일상 엄청난데,,??(팝그작 -
603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00:34레스 적는 나도 '???????? 이게 뭐노' 했는데 켄야는... 켄야야 미안하다. 내가 면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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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00:563인일상 최대 피해자. 야마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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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01:533인일상 최대피해자. 야마다씨.
댕댕이도 짹짹이도. 마망도 나쿠나쿠니~도 만나보고 싶은 거시야... -
606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1:02:13>>605
욕심쟁이시군요!? -
607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1:02:22켄야....애껴욧....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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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02:23상황 뭐하지(막상 쓰라니까 멍청해짐) 시라사카 가문은 가미아리 마을에 본가가 있는 상황이지요? 세츠하는 가문에서 재액을 쫓아내고 있고요? 본가에 계시면 미쿠지가 찾아가보거나 할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으로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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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02:31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그리고 저는 이 관전석에 앉아 팝콘을 뜯어야겠어요! 일상. 많이 돌아간다! -
610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02:38츱사주 리하이야.
토-카랑 해나는 지지고볶고 켄야는 중재하려고 애쓰는 모먼트 캐릭터들한텐 마상이지만 오너인 참치에겐 너무나 쫄깃한 거시다.
그래, 이런 시꺼먼 시츄도 있어줘야 진또배기 청춘물이지. -
611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1:02:59켕야는 역시 탐나는 신도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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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시라세주 (TOFXpIFhm.) 2020. 9. 30. 오전 1:03:37경상도태생의 조언: 이게 뭐노X 이게 뭐고O
경상도 방언이 유달리 '그 사이트' 때문에 오염되어 알려진 부분이 많으니 주의하라굿0.< -
613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1:03:54미소녀에게 매도받아 살짝 기분 좋았는데 켄야 레스보고... 다시 가스렌지 침수됐네요... 제 야식 물어내세요........ㅠuㅠ
주무시는 분들 다들 잘 자요....! -
614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04:24엣 나도 경상도 태생이야. 이게 뭐노는 케쟝콘에서 나온 말이어서 쓴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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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04:30>>606 당연하죠.(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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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04:50토-카주도 M이구나? (코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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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05:23갱상도 방언... 입으로 내는 거랑 쓰는 거랑은 무척 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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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05:40>>608 (상투적인 내가 선레네 상황 뭐가좋을까 하는 질문 적다가 기겁)아니, 절대 안돼. 시라사카 가는 세츠하를 뒤 구린 방법으로 억류해놓고 있기 때문에 다른 신들의 출입을 엄격히 막아놓고 있어. 미쿠지가 시라사카 본가에 와버리면 초면인 캐릭터의 손으로 세츠하의 떡밥이 전량 대폭발해버리는 참사를 맞이할 거야.
다른 좀 더 무난한 상황이 없을까...? -
619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1:06:05>>616 어머니 한정...(머쓱)
음... 다른 분들이 이야기해주시니 저는 말 보태지 않겠습니다. -
620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06:21>>610 >>613
멘탈 터질만한 요소도 충분한데 침착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걸 보면 장난꾸러기 같다가도 이런 모습도 있구나 싶다니까.. ^.^ -
621 사노이 - 나쿠루 (nqnnUWY3M.) 2020. 9. 30. 오전 1:07:09아, 제대러 우시다라고 불렀다. 머릿속 이미지와는 달라서 처음엔 조금 당황했지만, 애초에 이게 평범한거라고 생각하니 제 자신이 멍청해지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 ....? 제가 할머니라고 말씀 드렸던가요? 아님 이미 가보셨던가? "
이와자키씨가 어디에서 파는지를 이미 알려줬다면 가봤을 수도 있겠는걸요. 하지만 주인이 할머니라는 걸 알고서는 어쩔 수 없이 일단 돌아왔다... 라고 하면 아구가 맞는걸요?
" 뭐... 그냥 먹다보니까요. 고등어 내장 맛이 나름 중독성이 강했거든요. "
상대로써는 생각도 못할 맛을 입에 담고서는 어깨를 으쓱이기만 합니다. 그렇게 얘기하곤 미-상이 찾는 책을 근처 책장에서 빼내줍니다.
" 여기요. 이 책 맞죠? " -
622 파국 맛집 (HHOSalcu.6) 2020. 9. 30. 오전 1:07:18>>618 파의 깊은 향이 잘 우러난 파국이군요. 10점 만점입니다...(감 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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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08:41>>618 ㅇ 0 ㅇ 세상에 막던졌다가 뜻밖의 떡밥대폭발에 직면해버리기..! 시라사카 가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세츠하의 기억은 어떻게 되었는가(스릴러브금) 그러면 어디서 만나야 하지요 세츠하... 운동화라도 한 켤레 맞추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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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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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09:20영남 방언은 손으로 쓰는 게 아니에요 입으로 말한 다음 옮겨적는 것입니다(후회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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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1:09:39>>620 과몰입으로 터지는 멘탈과 사축으로서의 멘탈, 관전 오너로서의 멘탈은 각각 따로따로란 사실을 아십니까...? 모르시겠죠. 방금 만들어낸 이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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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10:39술에 절은 망나니가 문득 북쪽 신사를 찾은 1시 10분.
극단적인 방법이 떠올랐다.
몇 분을 본당 앞에 서있다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헤집으며 신사를 떠났다. -
628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1:12:11>>627 날개주... 저... 가스렌지가 켜지지 않아요...(대충 눈물바다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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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15:10엥?????? 극단적?????? 안대 츱사야. 일단 진정하고 라마즈 호흡법을 하도록 하자. 후하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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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나쿠루주 (xUrPDTBiDA) 2020. 9. 30. 오전 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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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16:11극..극단적(동공지진)
츱사야...(동공지진)
시오주가 주무시는 거려나요~ 관전으로 선회해야 할까나.. -
632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17:02저 극단적인 방법이 뭔지는 지금까지 츱사가 보여준 모습으로 충분히 유추가능하다는 사실 알려드립니다:3c 음 그리고 저기서 츱사가 괜히 북쪽 신사로 간 것도 아니겠죠....?
(떡밥 뿌려서 신난 사람(? -
633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17:36그게뭔데! 극단적인 방법이 뭔데! 대체 뭔데!(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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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미소노 케이 - 연습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17:43가미아리 마을이 있던 땅은 원래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었으나 신이 그것을 불쌍히 여겨 하늘에서 성스러운 불꽃을 낙하시켰고, 그 불꽃은 땅에 추락하여 하늘 높게 불꽃이 되어 퍼져나가 절벽을 무너뜨리고 마을터와 바다는 이어질 수 있었다. 그 전승을 당연히 케이는 믿지 않았다. 정말로 그런 불꽃이 떨어졌다면, 그러니까 운석 같은 것이 떨어졌다면 가미아리 마을터는 절벽이 무너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소멸되어야 할테니까.
해신의 신사 근처에 앉아있는 그는 자신의 몸에 딱 맞게 수선된 궁도복을 입고 있었고, 해신의 신사에서 빌린 활을 손에 쥐고 있었다. 하나비마츠리가 되면 자신은 이 장소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이 장소에서 하늘 높게 화살을 쏘아 곡선을 그리며 해변가에 설치되어있는 폭죽에 떨어뜨려야만 했다. 당연하지만 그게 어디 보통 어려운 일인가. 왜 자신에게 이것을 맡기는지는 자신도 알 턱이 없었다. 아마 카리야 경기에서 4등을 한 것 때문이 아닐까. 그저 그는 그렇게 짐작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건 표적이 제대로 눈에 보였지만 이건 표적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무엇보다 직선으로 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향해 곡선으로 쏘아 추락시켜서 맞춰야 하니 더욱 난이도가 높았다.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그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건 나보단 세이지가 더 잘할텐데."
하지만 결국 자신에게 맡겨진 것은 맡겨진 것이다. 그것에서 눈을 돌리고 도망칠 생각은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이렇게 연습을 나와 활을 들고 있었다. 안되면 될때까지 쏘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바이올린과 다를 것이 없었다. 아무리 어려운 곡이라고 하더라도, 계속 연습하고 익히면 언젠간 연주할 수 있지 않던가. 그러고 보니, 슬슬 연습하던 그 곡도 조금 더 집중해서 연습하는 것이 좋을까. 그저 혼자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다시 한 번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나비마츠리의 하나비는.... ....뭔가 의욕 떨어지네."
생각해보면 이건 지금 자신의 손으로 불꽃놀이를 보겠다고 짝을 맞춰 찾아오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해주는 꼴이 아니던가. 그렇게 생각하니 그의 표정이 괜히 뚱해졌다. 물론 자신도 일정이 잡혔고 같이 볼 사람이야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참 심경이 복잡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애들은 커플이니까. 그 애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 중 두 명이 떠올랐다. 그 애들도 분명히 그 날 보러오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또 자연히 그의 마음 속에서 의욕이 솟구쳤다. 그래.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자신의 소꿉친구 두 명에게 보여주는 기적,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자.
활 시위를 당긴 후에 놓자 화살은 유연하게 곡선을 그리며 해변가를 향해 빠르게, 마치 벌처럼 날카롭게 촉을 세우고 달려들었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 가운데 들려오는 것은 활 시위 소리였다. 당분간 이렇게 연습을 할 생각이었기에 그는 정신을 집중했다.
"...할 수 있어. 쏘다 보면."
//
.dice 1 2. = 2
.dice 1 2. = 2
.dice 1 2. = 1
.diee 1 2.
.dice 1 2. = 1
1.찍어둔 장소에 명중
2.빗나감! -
635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17:56.dice 1 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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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1:18:08??? 이제와서 봤는데 이름이 왜 저렇게 됐지... (동공지진) 무의식적으로 자동완성 눌러버렸너봅니다... 죄송해요 사노이-미쿠지 로 봐주시면 될것 같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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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렌야 - 해나 (MtDMUpBLuk) 2020. 9. 30. 오전 1:18:28"좋아. 네가 가장 잘 부르는 노래 말고.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줘."
담담하게 문장을 흘리고 네 어깨를 부드럽게 감쌌다. 달콤하게 달아오른 온도가 내게 드리운다. 하나라도 놓칠새라 두른 팔에 힘을 주어 육신을 강하게 품었다. 내게도 봄이 찾아왔구나 싶다. 내 속은 늘상 겨울이었다. 서리가 잔뜩 몰아쳐 그나마 싹피던 생명도 얼어 죽었다. 마음을 지탱하는 거대한 유리벽은 한기를 이기지 못하고 금이가 깨지기 마련이었고. 끝나지 않는 겨울에 도취된 탓일까. 마음 녹일 곳 하나 없이 오직 고독의 손을 움켜잡고 설원을 멤돌았다. 이 허하다 못해 구역질나는 찬기를 덜어내려 애를 써봐도, 뻗은 손마저 동결될 뿐 소득은 없었다. 퍼내도 치워내도 마르지 않는 눈밭이었다. 빠져나올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평생을 이곳에서 살아가자 마음먹고 봄을 거들떠도 안 봤다. 사소로운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런데 고작 사람 하나 들였다고 진눈깨비가 멈췄다. 겨울이 떠나갔다. 삭풍에 휩쓸려 멈춰있던 계절이 다시금 생동하기 시작한다. 봄바람이 몸을 기대와 어깨춤이 간질거린다. 알맞은 산뜻함. 적정한 온도. 정말이지 복에 겨워 눈물이라도 쏟아야 되나 싶다.
"바라던 바야. 이번에는 밴치에서 뻔히 시간 죽이지 말고 너랑 같이 나다녀야겠다. 네가 내 거라는 거 광고도 할 겸."
네가 그리 읊조리니 마음이 울렁인다. 너는 어찌 된 게, 내가 원하던 말을 그리도 태연히 떨궈내는 건지. 화사한 웃음을 가득 머금은 목련꽃을 바라보며 나 역시 극단을 흐릿하게 말아올렸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오로지 서로를 눈에 새기는 나날들. 네가 독점을 바란다면, 네 뜻에 머리를 굽히는 수 밖에. 어슷하게 내려간 초점을 고쳐잡고 눈에 너를 그렸다. 바라만 봐도 좋다. 자색 동공 안에 네가 겹쳐진다. 희미하게 눈살을 찌푸리다, 봄날 아른한 향취에 눈이 시려. 느릿하게 시선을 닫았다. 눈을 감아도 거뭇한 안개 속에서 네가 그려진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떠 현존하는 너를 마주하니 사뭇 느낌이 오묘하다. 혹여나 내 시선이 들지 않는 곳으로 네가 숨어든다면 나는 전역을 뒤집어 엎어서라도 너를 발굴해낼 것이다. 폭압에 힘입은 판단일지라도 네가 이해해주길 바란다. 어쩔 수 없지 않나. 본디 멍청한 금수도 목숨이 걸린 상황에선 필사적으로 이빨을 세운다. 너는 나를 살아가는 만드는 촉매다. 네가 없으면 내 생이 끊기는데. 썩은 동앗줄이라도 부여잡아야지.
"송해나. 벌써 내 패턴 파악했네. 나는 네가 좋아. 그냥 좋아. 그래서 옆에 두는 거야. 처음에는 네 낯짝만 보고 마음 쏟은 게 맞긴한데. 껍데기가 망가졌다고 버리기엔 소유기간이 너무 길어졌지. 그래서 그냥 쭉 가지고 가려고. 아,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사실 죽음에 이끌리는 네 성정을 보고 반한 거야."
이유야 말해봤자 모를테니 달리 말을 덧붙이지 않고 입새를 다물었다. 네 눈길이 닿는 한 신격을 꾹 닫아두리라 맹세한 이상, 너는 평생이 지나도 알턱이 없을테다. 혹여나 변덕이 도져 마음먹기를 달리한다면, 그때 일러주면 그만. 방도가 없다. 자만심 넘치는 시선이 나를 죄어친다. 똑바로 대향하다 자각 없이 옅은 웃음을 표했다. 져주는 척 꼬리를 말았어도, 실은 어지간히도 나를 이겨먹고 싶었나보다. 진심을 담아 서로를 갈구하는 관계에서 승패따위 무의미했지만, 네가 승리를 바란다면 기꺼이 엎드릴 요량이었다. 이왕 보챌거면 귀엽게 내 옷깃이라도 당겨보지. 올망졸망한 눈빛까지 쏴보내면 더 좋고.
"내 견해로는 말야. 나중가면 네가 먼저 덮쳐올 거 같아. 벌써부터 꼴리네. 어떡하지? 나 존나 변태같아. 나중에 우리 엄마 만나면 네가 물어볼래? '도대체 아들을 어떻게 가르치셨길래 행실이 이따위에요?' 라고. 아주 좋아 죽을 걸?"
쏟아진 낱말은 저속하기 짝이없다. 별 수 있나. 애시당초 허를 마시기 전에도 정상 선에 배치될 성정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이러지 않는데. 유지선에서 나만 툭 튀나온 걸 보면 그들로부터 유전된 피와 살이 열성인자를 지녔나보다. 무어가 그리 수줍은지. 내 시선을 피해 얼굴을 감춘 너를 빤히 보다, 손을 뻗어 창박하게 질린 네 머리칼을 마구 헝클어뜨렸다.
"괜찮아. 네 두려움까지 내가 먹어치울게."
시뻘건 홍조에 귀끝까지 삼켜진채, 내 무릎으로 도피하는 행위가 퍽 귀염성 넘친다. 이런 상황에서 표정을 감추는 건 규율에 어긋난다. 붉게 젖은 귀를 보고 네가 느낄 감정을 얼추 유추했지만, 직접 대면하길 원한다. 비좁은 틈새 사이로 손가락을 비집어 넣었다. 허리를 수그려 귓가에 얼굴을 스치듯 드리민채, 네 뺨 언저리를 살살 간질였다.
"이왕 얼굴 파묻은 거. 계속 그러고 있을래? 나 담배피고 싶거든. 펴도 되지? 싫음 말해."
이목구비 전체가 내게서 등돌린 사이에 자색 눈동자 하나가 저 홀로 비져나와 내 동향을 살핀다. 지그시 마주보며 물었다. 앞으로도 타인 면전에다 담배연기 푹푹 뱉어대며 살아갈 거지만. 네 앞에서만큼은 배려해야지. -
638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18:28명중률 60%인가! (혼자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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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18:36"아- 음, 뭔가 할머님 같은 느낌이 들어서. 왜, 한 군데서만 파는... 같은 건 다 그런 느낌이잖아요? 공장하고 연결돼서, 노할머님이 가게 보시고..."
와! 변명 한번 설득력없다! 스스로도 절절하게 느끼는 바였지만, 애초에 무슨 일을 어떻게 맞혀내든 그야 점복신인 관계로- 한 마디로 해결하던 역사가 길다 보니 변명을 하면 할수록 추해지기만 하는 모양새다. 소년은 말실수를 해결하려는 생각을 곱게 접어 내다버리고, 고등어 내장 맛이 취향이라고 말하는 사노이를 정말 심란한 눈으로 바라보며 꺼내 주는 책을 얌전히 받아들었다.
"네에, 찾던 고등어 내장... 이 아니라, 찾던 책! 찾던 책 이게 맞아요!"
아, 도서실에서 목소리 높이면 안 되는데. 뒤늦게 입을 막아 봤으나 나온 소리는 지울 수 없어서, 결국은 책장 너머에서 거기 학생 조용히 하세요- 하는 훈계가 들려오고야 말았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고생을 면했어요. ........그, 런데 고등어 내장 맛이 있나요... 정말?" -
640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1:18:49오 떡밥! 그러고보니 저도 일상속에 몇가지 떡밥을 넣어놨더럈죠ㅎㅎ 찾으시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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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18:54남쪽 신사의 암자에 올라 연주를 이어가던 1시 18분
태양이 저물어 내린 곳으로 시선을 향했다.
달이 향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바라볼 수 있었다.
그 마음은 읽을 수 없겠지만. -
642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19:22햇님 걱정이 되어 나메 남겼소..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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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19:28괜찮습니다 미쿠주는 미쿠지 - 사노이를 그냥 미쿠주로 썼는걸요(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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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20:16>>623 운동화를 맞추다니? (어안이벙벙) 항상 가미아리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세츠하니까, 러닝화가 빨리 닳긴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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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시오주 (G3g.UaZa8Q) 2020. 9. 30. 오전 1:21:07>>631 천천히 레스 보다가 깜빡 졸았다!! 어떤 상황으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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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미쿠주 (IKOWx3ulSw) 2020. 9. 30. 오전 1:21:35>>644 신발가게에서 만나죠(구시대적 꼬심) 앗 그치만 세츠하 부잣집 따님이니까 맞춤 브랜드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기는 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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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2:47잠깐만!!!!!! 잠깐만 렌야주 지금 답레 쓰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거든? 별 건 아니고 노래 들으면서 답레 써야하는데 지금 핸드폰이 충전중인데 충전 단자랑 이어폰 꽂는 단자가 같아... 핸드폰 충전 백프로 될때까지만 쫌 기다려주라... 지금 96%라서 얼마 안걸릴지도 몰러...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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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22:53오오 역시 케이 마음씨 상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독백: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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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23:30>>646 구시대가 어느 시대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볍게 돌리는 거라면 나쁘지 않은 주제라고 생각해. 금방 써올게. 아, 그리고 세츠하 얘가 텐션이 너무 ───────라서 일상이 좀 지겨울 수도 있는데, 그 점은 양해해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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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4:07>>648 소꿉친구 한정입니다. 다른 이들에겐 마냥 그렇게 상냥한 것은 아니에요. (도리도리) 카야라던가, 츠바사라던가.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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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24:11>>641-642 힝 레이랑 레이주 완전 섬세하자나^-ㅠㅠㅠ 츱사주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레이랑 고민상담 일상 해보고 싶다는 자그마한 욕심이 있닥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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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1:25:00>>649 그래요 사실 구시대에도 신발가게에서 만나자는 건 없었어 빵집이면 모를까(현-실) 일상은 괜찮아요 그런 세츠하 만나는 것도 재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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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25:07>>650 ㅋㅋㅋㅋㅋㅋㅋㅋ중2병 한정으로 안 상냥한 거냑우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 귀엽다 얼른 권능 보여주고 싶다(????(보여줄지도 알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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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25:45k의 일족으로서 케이랑은 친해지고 싶은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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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1:26:07토우카주는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역시 케이에게 매도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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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26:09카야카야주도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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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6:12>>653 정말로 상냥하다면 그런 것도 잘 받아주겠지만 케이는 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저기. 그거 중2병이죠? 라고 바로 찔러버리는 애니까요. 사실 카야의 경우는 정말로 진지하게 생각하는구나 싶어서 그냥 마찰을 피해야지. 하고 네. 네. 이런 느낌으로 대답한 것이기도 하고.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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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1:26:41카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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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27:06>>654 ㅋㅋㅋㅋㅋㅋㅋ 만나다보면 그래도 나름 친숙하게 생각하긴 한답니다. 물론 중2병(?)까지는 받아주지 못하겠지만요.
>>655 케이:(......?)(갸웃) -
660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27:06됐다!!!!!! 드디어 백프로다!!!!!! 답레쓰러 다녀온다!!!!! 아디오스!!!!!!!(노래 들려줄 생각에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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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29:43핫하 난 아까부터 있었지만 그래도 안녕이다 마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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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레이 - 해나 (8KKXtcj4Q.) 2020. 9. 30. 오전 1:30:38"3학년 A반. 츠키하쿠 레이. 동아리는 없어."
뻣뻣한 흐름을 어떻게든 끌어보려하는 해나의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짧게 이야기를 던졌다. 어두침침한 기운이나 물씬 풍기며 사람 입을 다물게 할줄이나 알았지. 정말이지 배려라곤 찾아볼 수 없는 대화였다. 해나의 시선이 메모지에 기울 무렵 레이는 조용히 그 모습을 쳐다보다 옆으로 걸음을 옮겼다. 괜찮다는 말이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제멋대로 문가를 지나쳐 연습실 내부를 살피는 것이었다. 남의 집을 구경 오기라도 한듯 사방으로 시선을 굴리다 널따란 공간의 중간즈음에 이르러 걸음을 멈췄다.
"넓구나. 춤을 추기에 딱 좋겠어."
한뼘 한뼘 차분했던 걸음은 길이를 헤아리기 위한 발맞춤이었다. 동아리 활동에 영 관심을 가지지 않아 몰랐지만, 이정도라면 춤을 추기에는 썩 좋은 장소가 될것 같아 보인다고. 그런 짧은 평을 내린채 문가로 시선을 옮겼다. -
663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30:41토우카주도 다시 안녕 :3
ㅋㅋㅋㅋㅋ케이에게 권능이라던가 재앙같은걸 보여줘서 중2병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싶다... 해명하게 해줘...케이쟝...(?? -
664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31:42케이:...(깊은 한숨)
케이:저기.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셨나요? 다 한 거 맞죠? 그렇다면 이번엔 제가 말 할 차례 맞죠? 제가 끝까지 들어줬으니까 당신도 끝까지 들어줘야 하는 거 알죠? 못하겠으면 말하세요. 저도 이제 당신 말 끝까지 안 듣고 중간중간 끊어서 아예 말도 못 잇게 만들어줄테니까.
케이:무슨 헛짓거리냐고요? 그럼 당신에게 헛짓거리 이외의 뭔가를 할 거라고 생각했나요? 혹시 바보 아니에요?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나요? 그렇다면 여기서 시비걸지 말고 도서관에 가서 기본 커뮤니케이션 책이나 읽던가 해요. 아.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추천해주긴 싫은데. 당신에게 도움을 줄 이유가 없잖아요? 안 그런가요? 그러니까 서로 시간 낭비 할 거 없잖아요. 꺼져요. 당장.
>>655 이런 거 봐도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663 이사장:지금 우리 학생에게 뭘 준다고 했나?! (창문 뚫고 들어오기) -
665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31:42>>627 (모자란) 해설편
야밤에 술에 절은 츠바사. 그것도 이 시점(카리야 대회, 마리아와의 일상 거의 직후)에.
: 기분 가라앉았습니다.
북쪽 신사
: 천과 지의 기운이 모이는 곳. 혼인 의식을 치르는 곳. 신계와 인간계를 잇는 통로. 카미카쿠시 소지 있는 곳.
극단적인 방법
: 츠바사가 지금까지 보인 위악과 위선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이나, 어머니와의 갈등, 결정적으로 북쪽 신사의 의의마저 결합해 생각하면 의외로 정답은 쉽게 도출됩니다.
몇 분 서있다가 머리 헤집으며 신사 떠나는 츠바사
: 이 극단적인 방법을 실행할까 고민했지만, 결국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에게 짜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
666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32:31>>651
달빛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지켜보고 있어요.. ^ㅇ^ 어떻게 보면 관음증(?) 같은 거라고 칠수도 있지만 예쁘게 봐줘서 고마워 ( ˊᵕˋ ) 언젠가 마음 트고 이야기하는 날이 왔음 좋겠다.. -
667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33:47>>664 으아악 아닙니다 이사장님 주는게 아니라 보여주는거! 보여만 주는거라구요(필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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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34:02사실상 가미아리 최강 난공불락의 철옹성은 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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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1:34:59>>664 앗 너무 귀여워요... 병아리같아...! 케이 너무 사랑해...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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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세츠하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35:00카리야 대회 이후 일 주일 정도 두문불출했다. 학교에는 샌들을 신고 다녔다. 세츠하가 즐겨 신던 러닝화가, 카리야 대회 때 숲속에 놓인 과녁들을 따라 뛰다가 무엇에 채였는지 솔기가 터져서 영 못 신을 것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그렇게 학교 다니는 시간 말고는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도 춤도 그만두고 두문불출하기를 일 주일, 그녀는 마침내 시내의 신발가게로 외출하기로 했다.
계절도 바야흐로 아침부터 햇볕이 쨍하게 내리쬐기 시작하는 초여름이라, 샌들을 신기엔 적당한 계절이 아닌가. 짧은 하복 블라우스 차림을 하고, 세츠하는 방과후의 하굣길 방향을 평소에 향하던 집 쪽이 아니라 시내 쪽으로 틀었다.
꽤나 큰 규모의 신발 가게에는 냉방설비가 잘 되어 있었다. 햇살에 피부가 타기는커녕 더위도 잘 안 타는 체질이라 햇살이 쨍쨍 내리쬐어도 무덤덤이지만, 그래도 따가운 햇살과 소금기 머금은 열풍 대신에 차라리 상냥한 전등빛과 서늘한 에어컨 바람은 나름대로 반가웠다.
그러나 쇼핑은 썩 신통하지 못했다. 기껏 집에서부터 튿어져버린 신발을 가져와서는 매장에 이 모델이 있냐고 보여주었건만, 그 모델은 단종된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애초에 그 신발을 자신이 골랐는지도 기억이 희미하다. 신발은 어떻게 골라야 되는 거였더라? 하고, 세츠하는 벽면을 가득 채운 선반에 즐비하게 늘어선 각양각색 다양한 용도의 신발들을 막막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
671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35:14참... 노서생이 고리타분하고 노잼인 양반이라 미안해 해나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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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35:41>>667 이사장:......음. 그런가.
이사장:재앙을 보여주면 우리 마을이 위험하잖아!! (발끈)
>>668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온거죠?! -
673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35:56>>665 (동공지진)츱..츱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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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36:14>>669 일단 토우카주도 나쿠루주처럼 모든 것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본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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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37:09이사장님 철저해:3 막 마을에서 무슨 일 일어나는지 다 꿰뚫고 있을 거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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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37:44>>675 실제로도 다 꿰뚫고 있답니다. 괜히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님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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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사노이 - 미쿠지 (nqnnUWY3M.) 2020. 9. 30. 오전 1:37:49" 어....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는걸요. "
제가 생각하던거랑은 좀 다르긴 하지만... 뭐 상관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그런거죠 뭐. 한 군데서만 파는 무언가를 본건 여기가 처음이라 딱히 제가 알 수 없기도 하구요.
" 아하하, 궁금하신가봐요? 고등어 내장 맛. "
뭐랄까... 비리면서도 사탕의 단 맛이 섞여오는 맛이었죠. 이렇게 설명하니 엄청 기괴하네. 아무튼 저한테는 그리 이상한 맛이 아니었나봐요. 그러기엔 먹자마자 성대하게 게워냈었지만... 아무튼이요.
" 네. 물론이죠. 어쩌면 들고계신 그 사탕이...? "
의미심장하게 말하고서 씩 웃었습니다. 궁금하면 먹어보라는 뜻이죠. 이렇게 말해버렸으니 아마 극구 사절하겠지만요.
" 그래도 가끔 맛있는 맛이 나올지도 모르죠? 제 기억엔 없는것 같지만... "
일반적인 과일맛은 먹어본 기억이 없는걸요. -
678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1:39:01>>674 케이는 정말로 귀엽습니다... 정말로요. 이렇게 써와주셔서 정말... 무 한 한 감 사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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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40:20>>678 (케이에게 귀엽다라는 말이 어울리는지 잠시 고려하는데 3초.)
(하지만 캡틴에겐 정말로 귀여운 캐니까 납득하는데 3초.)
(그래도 다른 이들이 더 귀엽다고 주장하는데 4초.)
오늘도 10초를 유용하게 썼습니다. (아무말 대잔치) -
680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40:57>>676 음 그럼 망나니의 주정도 다 보고 계신단 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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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시오주 (G3g.UaZa8Q) 2020. 9. 30. 오전 1:42:02온 참치들 어서와~ 또... 또 졸았당.... 아무래도 오늘 새벽은 무리인가봐. 저녁 내내 걸어다녀서 그런가?
마리아주 일상은 나중 기회에 해도 될까?! 시오주는 이제 한계... 인듯... -
682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42:11ㅋㅋㅋㅋ이사장님... 아니야 그냥 쁘띠사이즈 재앙이라 카야챠 선바닥에서만 굴릴 정도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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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42:17>>680 보고는 있겠지만, 별 신경은 쓰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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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42:17>>679 (그리고 10초를 유용하게 쓰는 캡틴을 귀엽다고 생각하는 츱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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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43:18>>681 안녕히 주무세요! >.</
>>682 그렇게 케이는 재앙을 체험할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판소리풍)
>>684 그런 츠바사주도 포함인거 아시죠? (찡긋) -
686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44:07아. 그러면 주무셔야죠. 푹 쉬세요 시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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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44:31앗 시오주 자는 거구나:3 잘자~~!
>>685 에엗 그런 거짓말을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할 수 있나요! >:ㅁ(? -
688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45:08>>687 이럴수가. 지금 캡틴은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있는걸요! 잘 때까진 쭉 그럴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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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Ago (nqnnUWY3M.) 2020. 9. 30. 오전 1:45:45" 야. "
누군가를 거칠게 불렀다. 그는 뒤를 휙 돌아봤지만, 부른 상대를 확인하고는 다시 뒤돌아서 가던 길을 가기 시작했다. 그것이 마음에 안드는지 다시 불렀다.
" 야! 무시하냐? "
짜증난 듯이 불러보자, 이제서야 상대할 마음이 들었는지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 멈춰선다. 주섬주섬 가방을 근처 담벼락에 기대어 내려놓고는 그들 쪽으로 걸어간다.
" 그래. 네가... "
안타깝게도 불러세운 남자의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말하는 도중에 둔탁한 소리를 내며 나가떨어졌기 때문이다. 그 둔탁한 소리의 원인은, 불러세워진 남자에게 있었다.
나가떨어진 남자가 무언가 말하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문답무용으로 발차기를 맞은 탓이다. 옆에 있던 다른 두 명이 화가 난 듯 주먹질을 한 남자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그들마저 주먹을 채 휘두르기 전에 얼굴에 둔탁한 충격을 맞고 바닥에 고꾸라진다.
1분에서 2분 가량. 바닥에 쓰러진 남자들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그는 입에 물고있던 하얀 막대를 넘어진 남자들에게 던지고서, 다시 가방을 짊어지고 가던 길을 가기 시작했다. -
690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45:53음음 츱사주는 기력이 다해서 자기 전까지..... 질문이나 받아보게씁니다<:3 스포성 질문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망나니는 스포 같은 게 없어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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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미쿠지 - 세츠하 (M.8IkiAQWE) 2020. 9. 30. 오전 1:46:17활을 가르칠 때까지는 생각 못 하고 있었는데, 막상 카리야 대회를 보고 나면 편한 신발 한 켤레 정도는 마련해 둬야 평상시에 쓸만 할 것 같다. 소년은 신발장을 열어 보고, 현관을 내려다보고, 다시 신발장을 올려다본 뒤에 한숨을 폭 쉬고는 다시 신발장 문을 닫는다.
도무지 있는 거라곤 구두밖에 없어선. 그야말로 게다 한 켤레 두 켤레 정도는 있는 주제에 편하게 신고 나갈 운동화 한 짝이 없다니, 말이 되는 일인가? ...그야 이때까지 구두만 신고 산길이며 궁도장이며 다닌 나도 나쁘긴 하지만, 그래도 말이 되는 일인가?
...그래서, 그런 이유로 도착한 매장이었지만 흰 조명과 벽을 빽빽하게 채우는 온갖 신발 사이에는 낯익은, 낯선, 그러나 낯익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다. 비단 하얀 머리칼을 하고 있어서, 길잃은 듯한 표정을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당연스럽게도, 그 온몸이 그녀가 신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남성화 코너에서 벗어나 여성용 운동화 코너까지 찾아가 소녀에게 말을 건 것도 아마 그런 이유다.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 얼굴이네요,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신발 고르기? 으음, 그 정도의 고민은 아닌 것 같은데."
가벼운 넘겨짚기는 오래 산 신 특유의 재주, 맞다면 옳은 일이 되고 아니라면 장난스런 호들갑이 될 농담. 소년의 미소는 마치 그녀를 오래도록 알아온 지인이라도 된 것처럼 천진하게 밝았다. -
692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46:39시오주 잘자~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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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47:31>>689 사노이? 사노이 맞니? 랜덤 사탕 뽑기를 모두에게 보여주던 그 사노이가 맞니?! (동공지진)
>>690 츠바사는 황금화살을 어디에 쓸 생각입니까? 장식? 아니면 동생에게 선물로 주고 끝? -
694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47:40아. 동생이래! 형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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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1:48:23역시 미쿠지도 기억을 못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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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48:41>>689 ?????? 서설마 사노이쟝인가요....??(조심
>>688 어허 끝까지 거짓말하실 셈입니까 >:ㅁ!!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러면 끝이 없기 때문에 오늘 한정으로 인정하겠습니다 >.0(찡긋(?????? -
697 해나 - 렌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49:45"어... 알겠어. 이거 한국노래라 네가 모를수도 있다? 나 그럼 부를게?"
노래하는 거,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노래하는 건 진짜 오랜만이라 다소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흠흠 목을 풀고는 입을 열었다. 이 노래는 기타치면서 불러야하는데 아쉽게도 여긴 기타가 없고 무엇보다도 내가 기타를 다룰 줄 모른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악기를 다뤄보는건데 퍽 아쉽다. 상념을 재쳐두고 입을 연다. 성대가 아직까지도 재기능을 하기를 간절히 바래본적은 처음이다.
https://youtu.be/Z_1d8JwHTFY
[너를 사랑하는 혼자만의 사랑이라도
내 맘 하나 가득 소중한 모든 것인 것을
너를 사랑하는 혼자만의 사랑이라도
시들지 않는 영원한 것을]
몇 소절을 짤막하게 부르고 흠흠 다시 목을 가다듬어 마무리를 한다. 슬쩍 네 눈치를 보는데 잘 불렀는지, 못 불렀는지 통 모르겠다. 나는 내 노랫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다. 결국 매마른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슬쩍 너를향해 몸을 튼다.
"나 잘 불렀어?"
노래한지는 오래되어서 잘 불렀는지조차 모르겠다. 그렇게 말하고는 멋쩍게 하하 웃었다. 어색한 분위기 싫어하는데 이리도 어색하게 구니 나도 참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네가 하나비마츠리 얘기를 꺼내자 다시금 심장이 달떠온다. 사랑도 이정도면 중증이구나. 이미 내 인생에서 너를 도려내기엔 글러먹은 것 같다.
"좋아. 나다니면서 잔뜩 돌아다니자. 추억도 많이 쌓고."
웃으니까 보기좋네. 그렇게 말을 하고는 마주앉아 같이 웃어보인다. 아, 네 웃음에 나도 덩달아 기뻐하는걸 보니 진짜 사랑에 빠졌다는 실감이 난다. 마치 열기구에 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같다. 전에는 흐리고 비만오던 마음의 날씨가 드디어 개고 맑은 하늘을 보인다. 너는 날 이렇게 많이 바꾸는구나. 너도 참 대단타. 어떻게 다 죽어가던 나를 이렇게 쌩쌩하게 만들었을까?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너와 보낼 사계를 그려본다. 우리가 봄에 만났으니 여름과 가을, 겨울이 남았네. 정말 기쁘다. 그렇게 말하고는 문득 창밖에 비친 하늘을 본다. 저렇게나 맑은것이 마치 우리의 앞날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정말이지 너도 참 특이하다니까. 처음엔 예뻐서 좋다고 말하지를 않나, 그 다음에는 죽음에 이끌려서 좋다고 하질 않나. 뭐, 상관없지. 중요한 건 우리 둘이 서로 좋아한다는 거니까."
맞다. 중요한 건 서로에 관한 마음인거다. 힐끔 너를 보고는 다시 푸스스 웃는다. 우리 둘이서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게 중요한거지 다른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마음같아서는 그냥 너랑 나만있는 세상을 창조해내고 싶다. 하지만 내게 그럴 힘은 없지. 그러니 너랑 이렇게나마 같이 있는거다. 네 품이 좋아서, 너와 함께있는 이 시간이 좋아서.
"어, 너 그냥 변태같다. 도대체 뭘 상상하는거야? 이 변태가."
잔뜩 짜식은 표정으로 너를 보고는 장난삼아 팔꿈치를 날리려고 한다. 이러다가 내 팔꿈치 닮겠다. 한번 장난삼아 투덜대고는 다시금 네 무릎으로 도피한다. 귀 빨개진거 다 티나겠다. 아, 미치겠네. 오늘따라 그냥 들어도 빨개질 말을 정말 많이 듣는 거 같다. 뭐, 어쩌겠어. 이게 내 업보지. 너를 좋아하게 된 내 말로가 바로 이런거지. 나도 참 못살아. 어쩌다가 이런 변태같은 사람을 좋아하게 된걸까? 뭐,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 나중가다가 정말로 내가 덮치면... 잠깐만! 이런 생각은 또 왜 하는건데?! 얼굴이 후끈해지는 걸 참으려고 다시금 도망치려고 한다. 헝클어진 머리칼 덕에 얼굴이 푹 잠긴다. 내가 무슨 양인줄 아나봐. 그렇게 말하고는 힐끔 네 얼굴을 보려고 한다.
"와, 방금 그 말 엄청 로맨틱하게 들렸다. 알아?"
물론 말하는 당사자는 전혀 로맨틱한 표정을 못 지어보였지만. 무릎에 얼굴을 묻느라 다소 웅얼거리는 발음으로 말하다가 네가 내 뺨을 긁어대자 힉! 하면서 물러서려한다. 그것도 실패해 결국 얼굴 전체를 보이고 말았지만. 삶은 토마토처럼 푹 익은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하여튼간에 내가 못살아. 그래, 내가 졌다. 그래도 내 노래 오래 듣고싶으면 나한테 담배연기 내뱉지는 마." -
698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49:48??? 사노이?? 사노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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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49:52>>696 이럴수가! 캡틴은 언제나 사실만 이야기하는 참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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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50:32>>690
츱사 이전에는 아야가 가미아리의 태양을 관장하고 있었을텐데.. 레이와 어떻게 지냈을까?? 당연히 잘 지냈겠지만 뭔가 중간에 가벼운 헤프닝 같은 것들도 있었을텐데 ^q^ -
701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51:39세 상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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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1:52:53아
아이디 바꾸는거 깜빡했당ㅋㅋㅋㅋㅋ -
703 미쿠지 - 사노이 (M.8IkiAQWE) 2020. 9. 30. 오전 1:53:57"그야 당연히. 고등어 내장이라면 먹을 기회가 있었지만 고등어 내장 사탕 맛은 전연 먹을 기회가 없었는걸요..."
기회가 없었다, 따위로 말하기에는 사실 그런 것 손에 쥐어진 기회였대도 내팽개쳐버릴 셈이지만- 소년은 자기 손에 들린 사탕을 무슨 심지에 불 붙은 폭약 보듯 바라보다 결국 주머니에 도로 쑤셔 넣었다. 복채로 받은 사탕이니 언젠가 먹기는 먹겠지만, 그게 지금은 아니다... 일단 고등어 내장 생각이 떠오르는 동안은 절대 안 먹을 예정이다.
"맛있는 맛이라고 해도, 삼세 번에 두 번이면 이미 승부는 난 셈이잖아요. 굳이 덮인 패를 까발릴 이유는... 없죠, 없어요."
질색이라도 하듯 손을 내저은 다음에야 가까스로 태도를 추스린 소년이 그래서, 상냥하시고 입맛은 독특한 우시다 씨. 하며 입을 열었다.
"제가 사탕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끈 셈이 되었네요, 본의는 아닐지라도 죄송할 따름이에요, 본래 원하시는 책이 있어서 도서실에 오셨을 텐데." -
704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53:57>>693 형님한테 선물로 주고 끝! 이 맞습니다 놀랍게도(...). 노조무는 황금 화살을 제 방의 낮은 서랍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장식할 만한 곳 찾는다네요:3!
덤으로 티미를 덧붙이자면 4000개 메달도 노조무한테 넘어갔는데 노조무는 이걸로 궁도복과 기념 반지를 교환했습니다 ;3 -
705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54:50>>704 이러니저러니 해도 형님을 잘 챙기는 츠바사는 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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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해나 - 레이 (wqmGcccp9Y) 2020. 9. 30. 오전 1:56:04"3학년이었구나. 나한테는 선배네. 뭐,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거, 반말써도되지?"
왜 반말을 쓸거 이제서야 물어보냐는 질문이 나오기전에 답하자면 이것은 장유유서가 기본인 한국에서 자란 내면의 코리안이 뱉은 마지막 단말마라고 할 수 있겠다. 3학년 A반 츠키하쿠 레이가 빌려간 옷을 되돌려줬다고 쓴 후, 메모지를 옷에 척하고 붙인다. 됐다. 이정도면 선생님도 기억할 수 있겠지. 그러던 찰나, 상대가 멋대로 동아리실 안으로 들어오자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경험을 한다. 저기요? 여기 우리 부 연습실인데요? 이거 쌤이 발견하면 큰일나는 거 아냐? 나도 모르게 문에서 손을 떼, 도도도도 쫓아가며 말을 건다.
"야! 잠깐만! 말은 하고 들어와야지!"
문제점이 하나있다면 한국어로 말을 걸었다는 거지만. 한참 후에서야 아차 싶어서 다시 정정한다. "아니, 말을 하고 들어오라고." 다행히 이번에는 제대로 된 일본어가 나왔다. 요새 한국어 안써서 이런 일 없을줄 알았는데 또 나오네. 왜 이모양인가 싶어서 머리를 헤집고는 눈 앞의 학생을 본다. 내가 못살아. -
707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56:36성적이 상위권인 케이의 성적을 제대로 정해보자라는 느낌으로 다이스를! 다갓! 케이는 전교 몇 등입니까?
.dice 1 15. = 3 등. -
708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1:56:42사노이 이게 무슨 일이야ㅇ0ㅇ..!
>>695 미쿠지는 기억을 못한다기보다는 세츠하가 언제 어떻게 시라사카 가에 있었는지 뒷사람이 모르기 때문에(...) 메타적 모름 처리 되었습니다........ 시트에 청소년기 신이라고 되어 있었고 해서 일단은 신 중에 젊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혹시 미쿠지가 기억할 만한 큰 사건이 있나요? -
709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1:57:14(생각보다 높은 등수가 나와 급 당황중)
(아무나 2학년 중에서 저 1,2등에 들어가라는 다급한 신호) -
710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1:59:41카야챠도 일단은 2학년이긴 한데... :3
한번 돌려볼까~
.dice 1 15. = 1 -
711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00:01>>700 레이가 신의 직무를 게을리하거나.. 아니면 실수로라도 뭔가 조금이라도() 삐끗하지 않는 이상 공적인 관계로 그냥 무뚝뚝하게 대했을 거 같아:3 다른 사람 대하는 거랑 별 차이 없이! 워낙 고지식해보일 정도로 철저하고 엄격해서 사소한 실수에도 '신 되는 자로서 정신 차리라'는 식으로 잔소리했을 거 같네,,,,,, 물론 공적인 멘트 느낌으로. 약간 엄격한 상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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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코하쿠 - 시오 (JoQ7nPtDk.) 2020. 9. 30. 오전 2:00:08"음? 아아, 맘껏 찍게나! 이왕이면 보기 좋게 내 것까지 모아서 찍게. 그리고 나도 찍어주게!"
맛이 궁금했는지 어쨌는지, 벌써부터 입에 빨대를 물고 타피오카를 들이키고 있던 코하쿠가 사진 얘기가 나오자 냉큼 내려놓고서는 디저트들을 한 군대에 모은다. 인증샷이란건 사진이 꽉 차있을 수록 보기 좋으니까 말이다. 소꿉놀이처럼 귀엽게 차려진 테이블도 예외는 아닐테다. 맞은 편에서 시오가 사진을 두어방 찍을때 은근슬쩍 용의 손톱을 시늉한 오므린 다섯 손가락을 비추거나, 포즈를 취해보거나 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용신이 거기에 있었다.
"오호. 그것도 괜찮겠구먼! 오늘 배운 것을 시험본다는 느낌으로 말일세. 복습은 언제나 도움이 되지!"
오늘의 일정도 채 끝나지 않았으면서 벌써부터 다음을 논한다. 하지만 코하쿠는 같이 놀 사람만 있으면 아무래도 좋은 것이다. 시오의 의욕적인 모습도 좋았다. 여느 스승이라면 제자가 하나를 가르쳐 줄 때 열을 알길 바라는 법이니까. 그러면 그때까지 라면은 조금 줄여놓을까 싶다. 면요리는 좋지만 아무래도 계속계속 퍼먹게 되면 아무리 용신이라도 질리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오늘의 이 과자들은 꽤나 신선한 환기다. 코하쿠가 먼저 타피오카를 비울 기세로 쭉쭉 마신다. 일체형 차와 떡. 왜 이런걸 진작 알지 못했는지 참. 의복 신의 이상형 타입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온 것은 그때다. 근데 그 이야기가 너무 '이상'이라 프스스 웃음을 흘리고 만다.
"큭큭큭. 하고로모 자네... 초짜 주제에 어려운 얘기들만 꺼내는구려! 뭐어, 하지만 이해한다네. 무릇 소녀도 누구나 자신만의 백마 탄 왕자님을 떠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용신도 많은 미인을 만나고 헤어져봤으나 마음에 드는 이는... 음, 아니 솔직히 전부 마음에 들었다. 그 정도로 보기만 해도 사르르 녹는 것 같은 미모를 가진 이들이 너무나도 좋은 것이다. 요즘은 따지자면 우치다 유호다. 그 뮤직비디오처럼 날카로우면서도 어딘지 엉뚱한 미가 있으면 좋겠다. 아무튼 요는 확고한 취향이 있으면 좋다는 것이었는데, 역시 만만치 않은 제자다. 그렇다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어깨를 한 번 쭉 펴고선 테이블 위에 양 팔을 올리는 것으로 자세를 바꿨다.
"그럼 이제 자네 앞에 그런 이가 있다고 생각해보게나. 그리고 자네는, 어떻게든 그이의 환심을 사야하는 상황이야. 그러면 자, 어떻게 올텐가?"
사뭇 들뜬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진지한 눈을 하는 코하쿠가 '부담 갖지말고 시도 해보게'라고 말했다. 미리 나올 수를 보고 그것에 피드백한다. 연애에서도 예외는 아닌 학습법이다. -
713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2:00:16그렇다. 카야야말로 전교 1등이었던 것이다.
-
714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2:00:29
-
715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00:31케이는 3등에 카야는 1등
대 단 해 -
716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01:03가미아리 대단해.
-
717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2:01:45.dice 1 31. = 25
:3!!! -
718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2:01:46.dice 1 15. = 11
과연 탈주닌자 사노이는!? -
719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2:02:02그럴 줄 알았어! (두둥탁)
-
720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2:02:02ㅋㅋㅋㅋㅋ ;3 마저 답레쓰러간당...
-
721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02:04.dice 1 15. = 13
송해나 성적은 어느정도인가요? -
722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02:27덤벼. 내가 이구역 꼴찌다.
-
723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2:02:31일단 각 학년마다 총 120명이니 그 점을 감안해주시면..(속닥속닥)
-
724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2:02:54아니다! 순간 착각했다. 총 75명입니다! 각 학년마다!
-
725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03:08츱사는 뒤에서 몇등인가요 다갓님?
.dice 1 15. = 7 -
726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2:03:33아 75명이구나! 그렇다면 더 떨어지겠군! 가자 사노이!
.duce 1 75. -
727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2:03:59>>726 ....!? 듀스! (?)
.dice 1 75. = 18 -
728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04:05용용아, 공부하자. >:3
-
729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2:04:18일단 케이는 성적이 높은 게 공식 설정이라서 저렇게 돌렸을 뿐이라구요! (일단 우기기)
-
730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04:29아 75명이야? 그럼 다시 굴려야겠군. 가자!
.dice 1 75. = 33 -
731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04:44.dice 1 75. = 48
나꾸루의 바보력을 검사해보자. -
732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04:55어????????? 어???????? 생각보다 높은데????? 뭐지 얘??????
-
733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05:13공부하자. :3c
-
734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2:05:49일단 다음 판을 만들어두긴 했는데 다다음판도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좋을까 고민 중입니다. 물론 시골에서도 만들수야 있긴 하지만... (고민중)
-
735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2:05:52ㅋㅋㅋ그 그래 카야챠도 다시 돌려야하는거시다!
.dice 1 75. = 16 -
736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06:1975명이라... 한번 재미삼아 전체 범위로 굴려봐야지:3
쿠도 누구야는 3학년 중 .dice 1 75. = 62등 -
737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2:06:21엩... 그래도 높아 왜죠...
-
738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2:07:13용용신님 원래 공부 못해 >:3!!!
-
739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07:38카야 공부 짱 잘해...
다다음판도 만들자! 만들자! -
740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2:07:42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만 미쿠주, 답레는 해 뜨고 나서 줘도 될까...? 답레 쓰다 깜빡 졸았어.
-
741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07:43쿠도 누구야씨, 진퉁 양아치로 밝혀져 충격.
-
742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07:45>>736 저기서... 더 떨어져야할텐데:3....
-
743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2:07:45뒤에서 dice.1 33.등
-
744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08:20세츠하주도 너무 졸리면 자는 것이다.
굿 나잇, 스윗 드림. -
745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2:08:24뒤에서 .dice 1 33. = 2등
-
746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2:08:26공부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여러분. 신들은 의식 치룰 상대 찾아서 고위신이 되는 것이 중요한거지!
인간은 연애 잘하고 청춘 잘 즐기면 되는겁니다! 여긴 ALL/연애/청춘물이라구! -
747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2:09:18레이의 등수는? ^.^ .dice 1 120. = 38
>>711
아 역시 ㅋㅋㅋㅋㅋㅋㅋ ^ㅇ^ 딱 지금 레이랑 츠바사 관계보다 더 일방적으로 팩폭 당하는 관계였을 것 같더라..
어두침침하게 변하기 전까지는 인생 제멋대로 사는 한량같은 사람이기도 했으니까, 나는 태생부터 지(地)에서 난 자여서 천(天)에 난 사람보다 못하는 것이 당연하니 간섭하지 말라고 까탈스럽게 굴었을듯.. (^་།^) -
748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09:37티엠아이지만 가미아리 고교 3학년 쿠도 누구야는 시험칠 때 이름만 쓰고 퍼질러 잡니다:3 그러니까 엄밀하게 말하자면 얘 전교 꼴지입니다,,,,,
-
749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2:09:41>>746 신과 연애를 안 하게 된다면 먹고 살아야하니까요...(암울)
토우카는 정말 공부해야겠네요... -
750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2:10:23[속보](이 인간 또 안 자고 기어들어왔다는 소식!)
성적은 중하위권이라는 설정이지만 일단은 전체 다이스 굴려보기!
.dice 1 75. = 62 -
751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2:11:03>>749 그럼 신을 잘 꼬셔봅시다. (안됨)
케이는.......아마 어느 쪽도 힘들 것 같으니 다른 분들이 대신 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간절)
아무튼 만일의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다음다음판도 미리 세워뒀습니다. 이 정도면 제가 없어도 판이 부족해서 곤란하진 않을터! -
752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11:14신님 공부합시다. (진지)
-
753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2:11:19>>750 좋은 밤~! 카이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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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11:23>>748 츱사 그래도 이름이라도 쓰는구나! 다행이다.(감동(?????
-
755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2:11:39>>740 네네 괜찮습니다! 앗 근데 미쿠지가 뭘 기억못하는지 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미쿠지 생각회로는 음 모르는 신이지만 굉장히 길잃은 표정 하고 있고... 일단 신이니까 아는척해도 되겠지ㅇㅅㅇ* 안녕 신발골라??? 아님 딴거하니??? 고민있어???(질척질척)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혹시라도 지금 선관 만드실 생각 있다면 미쿠주는 거절하지 않습니다 1588-3939(아님)
-
756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11:40카이가주 어서와!
-
757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2:11:49카이가주 어서와~
외 우리 판 부자됐어~ -
758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2:12:56>>755 이거 미쿠미쿠여도 귀엽고 상큐상큐여도 귀엽다고 생각해요...
-
759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13:08>>747 레이가 그렇게 나왔으면 아야는 더한 팩폭으로 나왔을 거 같아^-^,,,() 엄청나게 몰아대지 않았을까,,, 그래서 지금 레이 상태 보면 그나마 나아졌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고...아마...?
-
760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2:13:39.dice 1 75. = 39
:3!!! -
761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2:13:54오 다이스가 캐설정에 맞춰줬다 :3 다들 안녕~안녕~
>>749 너무나도 현실적인 문제를 보고 저는 그만 울어버리ㅆ읍니다...
>>748 그래도 우리 츱사 이름은 잘 쓰는구나...! 기특해 기특해! ^ㅁ^ -
762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2:14:17
-
763 K ◆BBnlJ5x1BY (238Temi9TI) 2020. 9. 30. 오전 2:14:20좀 더 놀고 싶지만 슬슬 졸리기도 하고 아침에 운전해야 하니 전 자러 가볼게요! >.</
아마 본격적으로 보이는 것은 추석 당일 저녁 시간일 것 같긴 한데 그건 또 봐야 아는 거니.. 일단 확실한 건 내일은 기본적으로는 안 보일 거고 그래도 관전은 합니다! 다들 잘 자요~! 좋은 연휴 되세요! >.</ -
764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2:14:21다들 어서오세요~
.dice 1 75. = 35
상위권이라는 설정이지만 다이스는 돌려봐야지... -
765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14:25세상에 카이가주까지 오다니. 어쨌든 어서와, 좋은 새벽이야.
>>751 역시 준비성 철저한 캡틴이야.
모쪼록 조심히 다녀오구, 큰 문제 없이 보내고 오길바라. -
766 토우카주 (HHOSalcu.6) 2020. 9. 30. 오전 2:14:42다들 잘 자요...!
-
767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2:14:45코요주 어서오구 캡틴 잘가~ 푹 쉬어~
-
768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2:15:01앗 잇살람들 탈주닌자인 사노이보다 아래라니! 더 분발하라는 거십니다!
글고 뒷북이긴 한데.... 어차피 아이디 못바꿨으니 다 말해여겠죠... 8ㅁ8 저거 사노이 맞슴미당! 때리는애 말고 맞는애! (???) 농담이고 때리는 애가 맞는거시에요... 흑흑 좀더 나중에 하려 했는뎅... -
769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15:06카이가주 어서와~~!!
>>7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사실 츱사의 일종의 위선이라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담임 여러모로 귀찮게 하지만... 시험칠 때는 담임이 채점할 때 곤란하지 말라고 이름만이라도 쓰는 김츠바사........ -
770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2:15:22>>764에서 최소 30 정도 빼야 하겠군요(?)
-
771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15:56캡틴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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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2:16:07>>758 미쿠미쿠라고 생각하고 썼지만 상큐상큐 너무 귀엽다 채택할게요(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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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16:16캡틴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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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2:16:17잘자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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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2:16:25>>763 캡틴도 좋은연휴, 좋은추석 되라는거야. 잘 다녀와. 운전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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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2:16:55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
777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17:25역시 코요요요요요요요요주는 고양이구나.
캡틴 잘자구 조심히 다녀와. -
778 마리아주 (F7yWEyKWgU) 2020. 9. 30. 오전 2:17:35피곤하네요... 돌리는 것도 없으니.. 자야겠다!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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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17:56마랴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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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18:17마랴주 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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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18:18마리아주도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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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2:19:04캡틴 잘가~!!!
>>752 신은 대학따위 가지 않는다네 >;3
>>762 히이익 머슬캣..... 1초에 8대 후드려 때리기 쌉가능이실 것 같아....
>>768 사노이 무슨 일이야... 선량한 랜덤캔디맨인줄로만 알았는데!(?)
>>7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왠지 그럴 것 같았는데 진짜였다니.... 우리 타락천사(?) 선량양아치 김날개씨... -
783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2:20:36>>759
아... 서로 그렇게 티격태격하던게 대대로 내려온거야?? ㅋㅋㅋㅋㅋ 근데 뭔가 츱사랑 레이랑 틱틱대는건 비교도 안될만큼 진짜 엄청 싸웠을 것 같긴하다.. 속에 쌓인 거라도 있으면 핵유치하게 일부러 일식 만들고 그랬을 것 같음..
>>763
그래 캡틴~! ^ㅇ^ 낼 운전 조심하구..! 명절 잘 쇠고 낼모레 보자~! -
784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2:20:41마리아주도 잘자!!!!!!!
>>772 미쿠상큐 둘다 너무 귀여워... :3
미쿠미쿠... 미..쿠... 앗... 미쿠미쿠니 생각나버렸어(?) -
785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20:57해나 성격 감을 못잡겠다. 아니 정확히는 일상에서는 아! 얘는 이렇지! 하고 알 수 있는데 막상 서술해봐! 하면 못하겠어. 언어로 안빠져나오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그러니까 다들 도움 좀 받읍시다. 해나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고있어? 한문장이라도 좋으니까 좀 말해줘. 아이디어가 필요해... 위키 수정해야 한닥우... 흑흑 -
786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2:21:03마리아주도 좋은밤. 잘 자.
>>777 그럼. 오늘도 한냥하지.
>>782 육구육구 펀치 초당8대 맞아보쉴?ㅎ -
787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2:21:28>>784 카이가주...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리셨어( x`・ω・)▄︻┻┳═一(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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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2:21:32>>755 아니, 몰라도 돼. 되게 초라한 거라... 눈 감고 9점 내는 거 기억할 만도 하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는데 하긴 카리야 대회 때 다른 애들이 워낙에 임팩트가 셌으니. 허락해줘서 고마워... 좀 자고 일어나서 답레 들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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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2:21:53캡틴이랑 마리아주 잘자요~~~
>>782 엄.... 틀린 말은 아니죠(?) 일단은 랜덤캔디맨이니까요! DX -
790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2:22:12내가 말해줬다고 미쿠주 다다음 답레 때 갑자기 세츠하 카리야대회 출전했던 거 알아보고 그러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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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2:22:24해나... 일상하고싶은데시간이안맞는사람..........(낡고불상한미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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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23:12>>791 (팩트로 후드려맞아서 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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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2:24:13>>790 앗 아니 앗 아 그거 (깨달음)(깨달 음)
그러게요 그거 기억해야하긴 하는데 뒷사람의 메타기억력이... 음앗어 제자만 열심히 지켜본 걸로 합시다 휴 배팅안한설정을 이렇게 써먹다니 요캇타(세츠하랑 유타카 붙었음 그랬던 것 같음) -
794 세츠하주 (XfqVNyVXd6) 2020. 9. 30. 오전 2:25:26>>793 (((세츠하가 눈 감고 9점 낸 걸 유타카가 10점으로 이겼었는데 말이지)))
(역시나 이도저도 안됐구나)
정말로 누워볼게. 내일 봐. -
795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25:36>>783 레이가 무의미하게 일식 만드는 순간.... 아야가 쫓아갔을 겁니다 개무서운 기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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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25:54세츠하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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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카야주 (FrnNun.LpY) 2020. 9. 30. 오전 2:26:14나도 슬슬 체력에 한계가... 이만 자야겠다...
다들 잘자~ 추석 연휴 잘 보내~ -
798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26:39>>785 어 어 일단 츱사주는 해나가 방방 튄다는 느낌을 받았음:3!! 약간 탱탱볼 같은 느낌(해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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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26:57세츠하주 카야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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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2: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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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27:29카야주 잘자!
탱탱볼... 기억해놔야지...(메모 -
802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2:27:53>>794 웃 우웃 기억을 했었어야 하는데........ 어쩔수없다 미쿠지 뒷사람의 멍청함을 받아들여 기억력하향패치를 먹도록 하여라<(ㅇㅅㅇ)>
그거랑 별개로 제가 댕청해서 죄송합니다 코인이랑 같이 기억... 날라갓서............ 쿠츠누밖에 떠오르는게 없었어요(빋챰 -
803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28:07에엥 미안할필요 어딨어! 카이가도 조만간 만나야하는데... 만날 사람들이 넘나많다 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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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2:28:34>>800 조아요조아요 카이가주도 짱귀여운 동지가 되시는 거야(뻔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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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29:04세츠하주도 잘자는 거야. 굿 나잇, 스윗 드림.
해나는 음, 한번밖에 못굴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나쿠루의 시점에선 '과할 정도로 행복회로인 애'려나.
오너의 시점에선 과거 때문에 고통받았지만 결국엔 '나름의' 보상을 받은 느낌이라고 말하고 싶네.
분명한 해피이긴 하지만 그 해피가 포지티브일지 네거티브일진 아무도 모르는 거지. -
806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29:13>쿠츠누밖에 떠오르는게 없었어요<
나... 여기서 터졌는데 정상이지,,,,,? 누가 제발 진단좀 -
807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30:12메모를 하겠습니다...(메모메모) 과할 정도로 행복회로 돌리는 애에서 뿜었다. 넘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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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30:37쿠츠누는 사실 나도 터졌어... 괜차너 츱사주 정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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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2:31:15카야주 세츠하주 잘자~~~~
>>803 이게 다 가미아리가 북적북적해서 그런거지! 슈퍼인싸 해나조차 절반 가량은 못 만났다니.... :3
>>804 ㅋㅋㅋㅋㅋㅋㅋ넘어가주시는 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미쿠가 귀여우니까 ㅇㅋ입니다 미쿠지... 베리... 큐트.... (찡긋) -
810 사노이 - 미쿠지 (nqnnUWY3M.) 2020. 9. 30. 오전 2:31:55" 기회가 된다면 먹어봐요. 그리 나쁜 맛은 아니었으니까요. "
물론 저건 제 기준에서지만요. 혹시 또 알아요? 미-상의 입맛에 맞을지도. 사람 앞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어제의 적이 오늘의 아군이 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
" 모험심이 있다면 먹어볼만 하지 않을까요? "
어째 머릿속에 '츄라이 츄라이~' 가 울리는 것 같지만 무시하도록 합시다. 저런 사탕 입에 또 댔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또 잘못해서 생간맛 같은거라도 나왔다가는...
" 뭐, 괜찮아요.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으니까요. 그럼 다음에 또 봬요. 못찾는 책이 있으면 알려주시고요. "
살갑게 미소지으며 손을 흔든 저는 제 책을 찾으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
811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2:32:33더 이어주셔도 좋고, 막레로 받으셔도 괜찮아요! 이상한 애(?) 상대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미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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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2:32: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간적으로 카리야때 명언이랑 밈이 엄청 나와서 관련 메타는 전부 웃음벨이에요... 츱주가 이상한 게 아님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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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레이 - 해나 (8KKXtcj4Q.) 2020. 9. 30. 오전 2:33:07후다닥 쏟아져오는 목소리에 레이는 애매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답할 뿐이었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말소리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잠시 얼어붙고 말았다. 그래도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았는지 살짝 뒤로 물러서 벽에 걸린 전면거울쪽으로 무의미한 시선을 돌렸다.
"아, 혼자였구나 미안."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닐텐데.. 다른 식으로 알아듣고 냉큼 사과를 건넨다. 하지만 이미 들어선 길을 쉽게 돌아가진 않을 것 같다. 카세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허리를 숙여 아무 버튼이나 눌러본다. 멈춰놓았던 구간이 되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자 살짝 당황했는지 다른 버튼들을 눌러대기 시작한다. 잠시동안 노래가 틀어졌다 멈추기를 반복한다. 그러고는 무안했는지 머리를 긁적이며 아무 말없이 해나의 눈치만을 본다.
"이거....... 어렵구나..... 고장.... 난건 아니겠지.."
정적이 흐르고 지나간 후, 괜히 멀쩡한 물건을 망가뜨렸을까 당황스러운 눈초리로 말을 흘린다. 연기 같은 게 아닌 진심으로 난감해하는 모습이었다. 세월이 오래 묵을수록 지혜가 쌓여야하는 법일진데.. 이상하게 전자제품 앞에만 서면 한없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
814 이가라시 - 나츠토시 (/DJy0UIgu2) 2020. 9. 30. 오전 2:34:09“그치만 집에 토끼 같은 동생이...”
가자고 말해도 나는 떠날 수 없는걸. 무려 동생이 둘이라구. 그것도 여덟 살 어린 쌍둥이 동생. 말랑말랑한 볼을 만지고 있으면 이미 그쪽으로 넘어가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구우우-. 도통 말이 통하고는 있는 건지 되지도 않는 소리를 주저리주저리 웅얼대는 것은 잠에 덜 깬 이의 주절거림이라기보다도 취객에 가까운 모습일 것이다.
햇빛에 노출되어 따뜻해진 몸에 물기 젖은 차가운 손이 닿자 속삭이는 목소리와 더불어 오한이 서려 몸이 파드득 떨렸다. 물에 젖은 강아지 같은 행동에 자신도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앞의 소녀를 찬찬히 바라보았다.
“.....이거 꿈은 아니지..?”
잠에 취해 비몽사몽 한 상태로 꽤나 오래 있다 보니 현실과 꿈의 경계선이 흐릿해진 모양이었다. 차가운 손을 붙잡은 손에 힘이 저금 들어간 것을 보아 잠은 어느 정도 깼고 현실이라는 것에 확신을, 아니,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밀려오는 기억의 수치스러움에 부정하는 듯해 보였다.
// 귀신인척 하는 마리아 귀여워어억 ☺️ -
815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2:34:17그리고 세츠하주랑 카야주는 잘자요!
해나... 해나는... 어, 고양이를 좋아하고, 무심한듯 보이지만 상냥한 사람? 다소의 유쾌함도 섞여있다고 생각했어요!
라는게 사노이의 생각! -
816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35:07료주 어서와~~!!
앗 다행이다 정상이라니^^!!!!! -
817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35:35쿠츠누는 진짜 레게노였지.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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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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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2:36:18다들 나에게 힘을 주고있어! 메모를... 한다...
그리고 레이주 답레는 내가 내일 줘도 될까? 지금 넘무 졸린다... -
820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36:47료오오오오주 어서와. 멋진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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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2:36:57츱사주는 이만 들어가서 ㅈㅏㄹ게,, 한계인 거샤,,,, 밍나 굿나잇,,,(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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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37:43헉, 타이밍.
해나주랑 츠바사주 둘 다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이야.
쫀밤, 쫀꿈. -
823 미쿠지 - 사노이 (M.8IkiAQWE) 2020. 9. 30. 오전 2:37:46기회가 된다면 먹어봐요... 기회가 오면 잡으라는 제안은 그거야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들었고, 구라파의 명언 중에는 행운의 여신이란 앞머리밖에 없으니 잡을 수 있을 때 잡으라는 말도 있다지만 이 기회는 굉장히 잡기가 뭐한 기회네요 그것 참.......... 아니, 아니, 이런 말을 할 수는 없지. 소년은 책으로 입가를 가리듯 해서 눈을 접어 웃고는 책을 찾아 떠나는 사노이에게 네에, 그러면 안녕히 가세요, 하고 살가운 작별인사를 남겼다.
...그래서, 그나저나 남은 사탕 하나의 맛은...
.dice 0 1. = 0
0 : 먹어봐 츄라이츄라이
1 : 이것을 먹는 일 은(는) 당신에게 남길 것이다 입안의 고통
//그러면 막레로 받을게요..! 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노이쟝 상냥해 머싯서....... -
824 렌야주 (MtDMUpBLuk) 2020. 9. 30. 오전 2:37:59해나주 제가 지금 머리가 굳어서 답레는 낼 드릴게용~ 헐 근데 작년에 자주 듣던 노래가 해나를 통해서 일상에 올려지니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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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2:38:14사노이주 미쿠주 일상 수고했어~ :3
료주도 안녕안녕!!!!!!
우아아악.....나도........ 한계아.....
자러 가봐야겠다...........
안녕...... -
826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2:38:16>>819
그래 천천히 이어줘도 돼 ^ㅇ^ 레이가 고리타분하고 노잼인 성격이라.... 어떻게든 다른 재미진 일상 발치만큼이라도 따라가보고는 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 해나가 노오오오력 해주는 것도 모르고 퉁명스레 나오기만 해서 내가 미아내 ㅠㅠㅠㅠ 아무리 무뚝뚝 성향이어도 이건 내 역량 탓이 크다(...) -
827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2:38:28츠바사주 해나주 잘자구
나아쿠우우루우우우주 반가워. 좋은 아침이야.. -
828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2:39:00답레 잇느라 다른데 전혀 신경을 못썼다 ㅠㅠㅠ 료주 어서오구 츱사주랑 카이가주는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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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코하쿠 - 나쿠루 (JoQ7nPtDk.) 2020. 9. 30. 오전 2:39:06"몰랐는가! 자네는 놀려주는 맛이 있어서 좋은거라넴~ 크후후."
몸을 틀어주는 것에 이때다 싶어서 아예 고개를 편안히 맡기다 못해 비비적거리려 한다. 그리고 그 말, 본인 앞에서 뻔뻔도 하다. 하지만 용신 하는 말에 거짓은 없으니, 상처를 딛고 나아간다해도 이런 면이 남아있는것 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은 것이다. 사람이란 너무 물러서도 문제이고, 딱딱하게 굳어서도 멋이 나지 않는 법이니. 게다가 왜, 팬들은 사야가 밴 먹이는 것도 포상이라고 하지 않나. 물론 나쿠루가 그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게 용신임을 모르듯, 용신 또한 그 사실을 알리가 없지만. 그리고 이윽고 나쿠루의 아무 말이 음악실에 툭 하니 떨어지는 것에 코하쿠가 그 큼직한 눈을 끔뻑거리더니. 입가를 씰룩거려 웃음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그래, 나쿠루가 앞서 다수 경험해 본 그 엄청난 폭풍이 동반하는 대폭소 말이다...
"와하하!! 자네, 의외로 그런 실없는 농담도 할 줄 아는구만!"
누구나가 쉽사리 접근할만한 분위기는 아니었고, 더욱이 외모로선 그저 참한 아가씨같은 그녀였기에 그런 농의 여파는 더욱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아무리 그래도 어찌 기억을 사람 마음대로 잊을 수 있겠나. 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코하쿠는 썩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척과, 그런 일이 아예 일어나지 않은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으니까. 그리고 저번의 말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것도 내심 기뻤다. 어쨌든 용신은 신중에서도 둘째면 서러운 관심종자다. 지금은 그저 잊혀진 오래된 고룡이지만.
"음! 마음에 들었다! 실로 보고 들은 것을 공짜로 잊어 달라는 것도 날강도나 다름없으니-"
그렇다면 그 몇 안되는 교류자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서비스 해야 하는 법. 이라지만, 사실 이왕 연주를 시작했고 나쿠루가 들어버린 이상 그것을 없던 것으로 만들 수는 없기에. 그걸 마저 계속 할 수는 없어도 다른 곡 정도는 연주할 수 있었다.
"이 코하쿠가 자네를 위해 한 곡 때려보겠네~"
이른바 입막음이다. 용신이 잠시 내려두었던 기타의 목을 붙들고 줄 위에 손가락을 대었다. -
830 렌야주 (MtDMUpBLuk) 2020. 9. 30. 오전 2:39:23츱사주 해나주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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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2:39:35헥헥 역시 멀티는 힘든거시야 ;3... 두 개까지가 최선인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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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2:40:49>>829
아니 대사만 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 용용신님 맛깔난 엔카 한곡 뽑아주실것 같애 ^ㅇ^ -
833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2:42:52츠바사주 해나주 카이가주 잘자요! 료주는 어서와요오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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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2:43:11>>8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것대로 웃기겠지만 설마 엔카겠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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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2:43:45레이주 안녕 카이가주 잘자 사노이주도 안녕
👋🖐🖖 -
836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2:44:31다들 좋은 꿈 꾸시게남 :3!!
예이~~~ 🖖🖖🖖🤘🤘🤘🤙🤙 -
837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2:44:44>>834
제발 엔카 불러주세요.... ^q^ (농담)
>>835
인사 겁나 절도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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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2:46:39잡담 대열에 못껴서 넘나 조용한거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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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2:48:14>>838
나도 내 성향에 안맞는 캐릭이라.. ㅠㅠㅠㅠ 머리만 굴려대서 일상이라도 돌리면 잡담에 잘 끼질못해... 그렇다고 아웃풋이 좋은것도 아니고 ㅠㅠㅠ -
840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2:50:01다들 이리저리 팝콘 같아.
맛있게보여. -
841 미쿠주 (M.8IkiAQWE) 2020. 9. 30. 오전 2:50:43잡담이란.......... 영혼이 닿으면 하는 거예요(잡담플로우 1억2천개 놓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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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사노이주 (nqnnUWY3M.) 2020. 9. 30. 오전 2:51:30(머어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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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2:51:48캐붕을 밥먹듯이 하면 그게 바로 그 캐릭터에 특성이 되는 거지.. 다 놓아버리면 편해지는거야..
>>840 그건 나쿠루주의 몸이 야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신호. -
844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2:52:12>>839 ㅋㅋㅋㅋㅋㅋㅋ 마자 :3... 용용주 손 느려서 답레 쓰는중에 스레 같이 보지를 몬해... 그저 낡고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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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2:52:47그리고 어차피 각자 잼나게 돌리는건데 아웃풋이 어딨어 >:3!!! 쿠와아아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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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3:00:36>>841
사실 이게 맞다..! 하지만 내 눈에 띄는건 다 어떻게든 반응을 해주고 싶어 ㅠㅠㅠ 이런쪽으로만 욕심이 과해.. ^q^
>>842
나도 멍~ 하다.. 벌써 세 시야 ^ㅇ^ 금방이라도 나가떨어질것만가꾼..
>>843
그래서 료도 언젠가 그 요상한 고양이 표정을 짓고 그렇게 될 수 있는거..? ≖‿≖
>>844
저랑 같은 신세여꾼요 김뇽뇽씨.. ( ˊᵕˋ )
>>845
적어도 같이 돌리는 참치가 잇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선 안되니까.. 암튼 그럼.. ㅠㅠ -
847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3:07:07졸리니까 프라푸치노가 되겠어
신메뉴 <이가라시 료 프라푸치노> 출시!
가격: 4800원
반응: 대인기
손님 「이가라시 료 스무디도 나왔으면!」
https://kr.shindanmaker.com/chart/789481-62643d203a7fba86450ec814697bd7f804779e77
#프라푸치노가_된_당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89481 -
848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3:09:28얼음과 마시멜로는 절대 흥할 수 없는 조합인데.....
>>846 료의 안면 근육이 격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캐붕을 넘어서 불가능한,... -
849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3: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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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3:12:1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쿠루 스윗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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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3: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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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3:15:42>>851 생 코하쿠는 대체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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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3: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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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3:17:33아니 그나저나 료 바닐라 퍼센테이지 무엇.
개무섭다. -
855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3:18:13>>853 먹을 수는 있는 거야? (심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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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3:18:20크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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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타카코주 (E2cv2tull.) 2020. 9. 30. 오전 3:21:01~-~
안녀엉 -
858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3:22:41대닌자 안능하신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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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3:24:26확실한건 료 상품이 젤 맛나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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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렌야주 (ZyVpgbsilE) 2020. 9. 30. 오전 3:26:24먼가 나크루주 코하쿠주 타카코주 세분은 항상 새벽반에 계신 거 같아요~ 료주도 늦었지만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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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3:27:47렌야주 타카코주 안녕~
반가우니까 포퐆포포켓몬이 될래~
변덕스러운 LV. 5 이가라시 료 포획!
타입: 고스트/강철
특성: 일렉트릭스킨
기술: 신비의칼/탐내다/분함의발구르기/옛노래
낮잠을 잘 잠.
https://kr.shindanmaker.com/chart/727806-11cf76fb3166eeb3f9993a577725a4abaf1d3837
#포켓몬이된당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27806 -
862 코하쿠주 (7aayb5/nMQ) 2020. 9. 30. 오전 3:29:48렝야주도 새벽반에 참여해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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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3:34:19새벽조 4인방 결성이라니 멋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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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나쿠루 - 코하쿠 (FpacNq79pc) 2020. 9. 30. 오전 3:34:46"으으... 어쩌다가 이런 꼴이..."
살짝 몸을 틀기가 무섭게 바싹 기대는건 물론이거니와 비비적거리는 몸짓까지 이어지자 그나마 자유로운 반대편 손은 자연적으로 얼굴을 감싸게 되었다.
살짝 앓는 소리와 함께 더해지는 불만섞인 이야기, 하지만 그건 부정적이라기보단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해 제대로 정의를 내릴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었다.
그도 그럴게, 정말 싫었으면 품을 내주지도 않을테니까... 다만 이래도 되는건지에 대한 의문만 꼬리를 문 뱀처럼 계속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게다가 열이 오르는 탓일까,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가 좀 욱신거리기도 하지만 어차피 그녀가 몸을 기대온 반대편이니 티도 안날 거고...
딱히 상관은 없었다... 만, 이런 장면은 아무래도 여러사람이 있는 것보다 둘이서만 있는 상황에서 더욱 민감하게 와닿았기에, 굳이 손을 대지 않아도 알아챌 정도로 불규칙적인 리듬이 주먹으로 문을 두드리듯 쿵쿵 거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새 내 말을 캐치해낸 건지 벙찐듯 눈을 깜빡이기만 하던 그녀의 입술이 비죽이기 시작했다.
아... 저건 분명...
그거야. 기억났어. 기차 화통을 통째로 삶아 원샷때려버린 우렁찬 웃음소리...
"으... 나도 사람이니까 아무말 할 수도 있지 뭐!"
대체 난 애들한테 무슨 이미지인 거야? 물론 그정도로 표면적인 성격이 제대로 먹혀들었다면 다행인 거지만...
어떤 의미로는 조금 우울한데,
"딱히... 날강도 같은거 안해도 잊으라면 잊을 수 있는걸..."
여전히 시선은 제대로 맞출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아얘 안보는 것도 아니었다.
왠지모르게 시선을 걔속 피하면 어떻게든 이쪽으로 돌리게 만들거 같고, 왜 그런거 있잖아? '이제야 이쪽을 보는구나?' 같은거 할지도 모르고...
우와, 생각만 해도 무서워졌어.
"그래 뭐... 그게 비밀 보안을 위한 입막음인지 그냥 들려주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든 들어서 손해볼 건 없으니까."
다시금 기타를 고쳐잡는 그녀의 모습이 보이자 그때서야 진정이 되었는지 시선을 돌려 경청하기로 했다.
이래놓고 뭔가 이상한 노래를 불러버릴 수도 있지만, 솔직히 뭐든 상관없는걸. 조금 더 가까운 위치에서 들을 수만 있다면야... -
865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3:35:29와아. 렌야주까지 오다니, 엄청난 새벽파티가 되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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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토우카 - 해나, 켄야 (HHOSalcu.6) 2020. 9. 30. 오전 3:36:44토우카는 가련한 청춘 드라마의 주인공도 아니며, 세카이계 애니메이션의 히로인도 아니다. 불쌍한 아이가 되기에는 너무도 비열했다.
토우카는 SNS에 자신의 신상을 거의 올리지 않는다. 고소한 인간들은 게임 기기 중고거래 글을 통해서나, 옛날 옛적 트윗을 보고 실마리를 짚어 신상을 밝혀낸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게 오랜 고소 및 피고소 생활로, 토우카는 깨달았다.
나의 약점은 철저하게 숨기고, 남의 약점은 비정하게 후벼파라.
거액의 합의금이 알려준 교훈이었다. 그 돈을 주고 산 교훈을 안 쓸 일이 없었다. 그래서 말했다. 야마다 켄야 따위 친구가 아니라고. 히나마츠리에서 만나서 기분파로 사귀고 싶지 않다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더 이상 뒷걸음질 칠 수도 없고, 먼저 발을 내딛은 건 토우카였으니까. 토우카는 그대로 멱살을 잡혔다. 하복의 세일러카라가 해나의 손에서 주름지고, 1학년 색의 명찰이 딸려 올라간다. 근육이 전혀 붙지 않은 목은 거친 움직임에 따라서 그저 흔들거렸다. 짧달막한 다리가 겨우내 까치발을 선다. 아드레날린이 순환하는 손목을 쥐고, 놓으라는 듯 붙들어보지만 할 수 없었다. 멱살이 놓인 건 해나가 손을 놓기로 한 때였다.
토우카의 손은 작고, 어린 아이의 체온처럼 뜨끈했다. 식은 땀이 배어 습한 손바닥이 세일러카라를 갈무리했다.
솔직히 토우카는, 그 말을 뱉고나서 후련하기까지 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엎드려, 일어나. 를 시키던 인간이었다. 이마에 가져다댄 웰치스처럼 짜릿하고 서늘했던 것이다. 매뉴얼대로, 교훈대로, 말했다.
말해버렸다.
토우카가 4년간 방 안에서 벼려낸 칼을, 자기 목소리로 곧장 꽂아버린 순간이었다.
토우카는 그 말의 여파를 귀로 뒤쫓았다. 졸업이 곧인 소년이 필사적으로 남의 싸움을 중재하고, 타인에게 변명까지 하고 있는 그 목소리. 문예부실로 가버리는 발소리. 앙칼지게 비명지르며 울고 있는 눈앞의 송해나를. 그 눈물이 석재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까지. 이어폰을 낀 세상에서는 들리지 않던 것이 너무도 선명히 들렸다.
말문이 트인 건, 그 모든 것이 자기 책임이라고 깨달았을 때였다. 선수는 한 명, 감독도 한 명. 그저 하염없이 볼을 걷어차야만 겨우 되물림할 책임.
토우카는 입술을 깨물었다.
“당신은... 평생, 그렇게, 사람을 내, 내려다 보면서 사세요...”
잘 한 것 하나 없는 미즈코시가 울고 있었다. 송해나와 달리 목청에 힘 한 번 준 적 없을 그 목으로, 버석거린 목소리를 겨우 쥐어짜냈다.
“이기적으로, 자기, 본위로... 그, 그렇게. 해나처럼, 응. 해나처럼 살아요.”
자신의 약점을 감추지 못했으니, 타인의 약점을 더욱 비정하게 물어뜯을 때였다.
도망칠 때는 진즉에 지났으니까.
“그리고... 당신, 애인... 한테. 저, 전해주세요. 정말로... 수고, 많, 으시다고...” -
867 파국파탄 전문점 (HHOSalcu.6) 2020. 9. 30. 오전 3:37:39잠이 안와서 결국 답레를 썼습니다... :> 내일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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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3:41:58토우카주 좋은 꿈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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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3:42:48이야, 이게 찐이지.
이게 진짜 청춘물에서 있을 수 있는 싸움이지.
토-카주도 답레 썼겠다, 조금 편한 마음가짐으로 누워있다보면 어느새 아침에 눈을 뜨고 있을 거야. 굿 나잇,스윗 드림 하자. -
870 타카코주 (E2cv2tull.) 2020. 9. 30. 오전 3:42:58>>860 생활 패턴이 심하게 꼬여버려서 ~-~,,,
잘 자 토우카주. -
871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3:44:45타카타카타카코주도 패턴이 꼬여서 제대로 못자는 거려나. 그렇다면 좀 걱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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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타카코주 (E2cv2tull.) 2020. 9. 30. 오전 3:59:49나쿠루쿠루쿠루주도 꼬인 거야?
나는 뭐 익숙하니까 괜찮아아아 걱정 마시라 ~-~ -
873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4:01:21사실 나는 원래부터 이리저리 왔다갔다 했어. 후후 (?)
몸상태만 괜찮다면 솔직히 문제 없고 말야. -
874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4:09:05내가 이겼어 워드
지옥으로 돌아가라 (워드: 내가 이겼는데 -
875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4:13:59아무튼 내가 이겼음.
마망네주 어서와. -
876 봄은 이미 끝났어 :( (/DJy0UIgu2) 2020. 9. 30. 오전 4:17:26계절이라는 것은 어찌도 이리 손살같이 지나가 다시금 내 곁으로 슬금슬금 기어들어 오는 것인지. 어느덧 사그라지는 겨울 끝엔 어김없이 완연한 봄의 향기가 있다. 소년은 꽃을 돌보는 것을 썩 즐기는 편이었다. 꽃은 내가 돌보지 않으면 죽으니까. 날마다 작은 구원을 건네며 소년은 우습게도 보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작고 별 볼 일 없는 생명체인 주제에 담고 있는 의미는 지나치게 커다랬다. 어차피 끝은 시들어 매한가지로 덧없이 쓰러지고 말 텐데.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존재란 언제나 그렇듯 고고하고, 그렇기에 더욱 비참하다. 차라리 그렇게 사라져버릴 것이라면 곱게 피어나지라도 말 것을. 그런 의미에서 사랑과 꽃은 비슷한 데가 있었다. 말려 죽을 것이 사랑이라면 어째서 그것을 지칭하는 이름은 많고도 쌓인 건지. 그러나 고개를 돌리면서도 바라보게 되는 것 또한 사랑이었다. 아니, 꽃이었다. 사실 어느 것이든 상관없었다. 꽃의 동의어는 사랑이다. 그것이야말로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만인의 진리였다.
꽃 비가 내렸다. 바람이 불어온 탓이었다. 다만 밤이었기에 차마 빈말로도 아름답다 할 수만은 없었다. 한창 낮에 꽃구경을 하던 이에게로 떨어졌다면 몇몇의 감탄과 환호성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요컨대 시기를 잘못 타고난 추락이라는 것이다. 추락하는 것에도 적절한 때라는 것이 존재했다.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은 때를 노려 떨어져도 떨어져야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나의 때는 언제일까. 언제쯤 나는 가지를 붙든 손을 놓아야 모두에게 환영을 받으며 추락할 수 있을 것인가. 세상에 꽃이라 불리는 것에게는 언어가 존재한다. 나를 잊지 말아 주세요. 이 마음을 영영 간직할게요. 순수하고도 추악한 욕망을 한데 모아놓은 것이 바로 꽃다발이라는 사치품이다. 살아있는 이들의 언어를 굳이 자르고 다듬어 하얗고 파란 종이로 된 관에 담았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오만한데 그 위에 색색의 리본과 향을 덧입혀 시야를 알록달록하게 물들였다. 생생하게 피어있지만 이미 꺾여버린 이상 죽어버린 의미들이다. 이래서는 화려하게 피어난 보람이 없다. 본디 꽃말이라는 것은, 본디 언어라는 것은.
꽃들은 너무도 연약해 그것을 방어할 의미로 가시를 세웠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무지막지하게 큰 힘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어 차라리 언어를 담는 그릇이 되길 택했다. 화려하게 피어나 분수에도 맞지 않는 의미를 삼킨다. 그것에 열광하여 사람들은 꽃을 화분 속에 가둬 기르기 시작했다. 꽃은 주인이 돌보지 않으면 죽기 마련이다. 과연 내가 건넸던 것은 구원이었을까 오만이었을까. 내가 옳다고 믿었던 것들은 모두 가정이 되어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그런 세계를 몇 번이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사랑스러웠던 즐거웠던 행복했던 기억들이 이제는 한여름 밤의 꿈처럼 느껴진다.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한순간의 유희에 불과했다.
당신은 나의 어떤 면을 보고 감히 내게 죽은 의미들을 엮어 건네는 걸까. 살고자 늘어놓았던 달콤한 말들을 모아 내게 건네며 당신은 잘도 내게 미소를 지었다. 이유 없는 다정함은 때로 매서운 날붙이가 되어 나를 찌르곤 했다. 그것을 차마 당신에게 말하지 못했던 것은 당연히 살아가고자 했기 때문이다. 아름답지 않은 의미를 내세울 수는 없었다. 사람들은 가시보다 언어에 환호하니까. 이것이 꿈일지라도 당신만큼은 돋아난 가시에 손을 찔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렴, 료. 내 이름을 부르는 당신의 모습이 참으로 낯설다. 온갖 잔인한 짓을 저지른 손으로 무슨 말을 속삭이는 건지. 마치 나를 놀리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니면 지금이라고 속삭이고 있는 걸까. 지금이 바로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은 그런 때인 걸까. 추락해야 한다면 지금이 바로 적절한 시기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은데. 사랑이어야 했을 목소리가 다시금 내게 끝을 종용하기 시작한다. 있잖아, 누나.
바닥에 떨어져 흩어져버린 꽃잎들을 바라보았다. 오늘 밤도 그곳에 들리는 건 도저히 무리일 듯했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던 것은 이름을 부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름을 부르는 순간 감정이 나를 삼켜버릴 것만 같아 그대로 뒤돌아 도망쳤다. 하고 싶은 말도 많았고 듣고 싶은 말도 많았다. 그런데도 입을 열 수 없었던 이유는 내게 그럴 자격이 없어서이다. 차라리 이유 없이 꺾여버린 저 꽃들이 되고 싶었다. 사실은 알고 있었다. 꽃은 그저 꽃일 뿐이다. 감정 그대로의 말에 과한 의미를 담은 건 오히려 내 쪽이었다. 그녀에겐 어떠한 잘못도 없다. 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그걸 일찍부터 알고 있으면서도 회피했다. 피하고 도망치고 잊어버리는 것. 그런 것들이 차라리 소년에게 익숙했다.
사랑이란 게 무서웠다. 정확히는 분명 누군가가 몇 번이고 속삭여준 사랑이 아무런 의미도 남기지 못하고 시들어버릴까 그것이 두려웠다. 노력하지 않아도 다가와 주었던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 자꾸만 어둠 속에서 이파리를 뻗었다. 당신은 잊혀지지 않고 내 안에서 영원히 살아있겠지. 그런 확신이 든다는 것조차 성가셨다. 이 확신이 사라지고 가증스러운 꿈속에 숨어 회피했던 마주해야 할 모든 순간이 미리 아파 용기를 내기가 참 어려웠다. 내가,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물음에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그저 시간은 흘러갈 뿐이었다. -
877 코하쿠 - 나쿠루 (JoQ7nPtDk.) 2020. 9. 30. 오전 4:17:35코하쿠가 눈을 반쯤 지그시 감는다. 음악실의 창 너머로 이제 막 저녁 노을이 타오르고 있었다. 겨울과 봄을 넘어서 해가 길어지기 시작했다.
"후후... 그래, 맞다네. 사람이니까."
사람이기에 상처받고, 사람이기에 배신하고, 사람이기에 모순되는. 그것은 신이 범해서는 안되는, 오직 인간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그렇게 보면 신노릇이란 것도 참 부질없는 삶이다. 그 응석을 전부 받아줘야만 진짜 신이라고 불리울수 있는 자격을 얻다니. 그 깨달음을 참 일찍이도 얻었구나 싶다. 앞서 동료들이 먼저 떠나간 것은 그 때문이었을까. 진정한 용이 아닌, 진정한 인간이 되고 싶어서? 그것만큼은 알 수가 없다. 그들의 멈춰있는 시간은,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멀어질 뿐이니 좀처럼 맞물일 일이 없는 것이다.
"그럼 부디 귀를 열고 들어주게나~"
잠시간의 정적을 깨고, 손가락은 움직이며 황동 줄을 짚고 뜯는다.
그녀가 하는 것은 사실 노래가 아니었다. 말하자면 좀 더 간단한, 쓸쓸히 남겨진 기타의 독무대. 이번만큼은 그가 주인공이다. 그 나무 몸 안에서부터 울려, 어느샌가 노래하듯이 선율들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
878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4:17:54봄 시즌은 놓쳤기 때문에 독백으로라도 즐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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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18:45불자님 어서오시게남 :3!!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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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4:19:23코토네주 좋은 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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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20:10ㅋㅋㅋㅋㅋㅋㅋㅋ 료주 졸리다메 :3 글은 먼가 아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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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4:21:37"일단 그렇게 이해할게."
대답이 늦은 것 치고는 제법 간단한 내용이었다. 도대체 어느정도의 고민이 끝난 후 나온 대답인걸까. 나는 결단이 느린녀석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싫어하지도 않는다. 결단하지 못하는 고통과 괴로움을 어느정도는 알고있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이런 걸 굳이 지금 말하거나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겠지. 고작 말 한마디이기도 했고, 내용은 제법 마음에 들었으니까.
"뭔 소리래? 고등학교 3학년이나 되어서 '난 강하다구.' 라고 말하는 녀석이 있으면 나한테도 소개시켜달라고."
절대로 강한녀석이 아니니까 말이야.
"그렇지. '이나' 가 아니라 '고작' 이야. 난 고작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강하다고 주장하기에는 난 경험이 적다고."
흥, 대놓고 그런 말을 하다니.
"아첨하지마. 인중이 늘어난다고."
//타카코주를 위한 갱신입니다! 그럼 20000! -
883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4:22:33졸리면서도 잠들지 못하는게 바로 새벽의 미학..
켄야주 잘자~ -
884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24:00>:3!! (난 강하다라고 하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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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25:07>>883 ㅋㅋㅋㅋㅋㅋ 료주 :3... 벌써 훌륭한 새벽러의 기질이 있구망!!
그나저나 켕야 으른이구만 🤔... 탐나는 신자다 역시 -
886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4:27:20>>885
헹. 된장국의 원한, 잊지않았다구. -
887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28:53>>886 켕야 만약 용용신님이 너, 신자가 되라!! 하면 켕야는 어떤 반응일려남 :3? 신밍아웃 된 상태라는 전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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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4: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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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4:31:35>>887
켄야 : 그건 내가 얻는 이득이 있는거냐?
1. 있을 시 : 아, 그럼 당연히 해드리죠! 알아서 잘~ 뫼시겠습니다! 예!
2. 없을 시 : 아, 귀찮은데. 생각은 해볼게.... 오케이. 해 줄게. -
890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4:32:14>>888
불꽃놀이를 의미하는건가..! -
891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34:15오오옹 :3? 의외로 거리낌 없다?? ㅋㅋㅋㅋ 나름 재앙의 신자라면서 양다리 안 할 줄 알았더니... 생각해보니 원래 그런 캐릭아니었구나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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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4:34:47누웠어 침대에
다들 안녕안녕 료주 처음 보네 안녕 -
893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4:35:18역시 이때쯤 되면 적당히 식어있단 말이지.
좋은새벽이야. -
894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35:58불자님 편안하신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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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4:36:21그야 이미 카야한테 허락은 받았고.
다들 안녕하세요. -
896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36:26꼬요주 어서오시게남 :3!! 오늘의 새벽참을 빨리 공개혀라!! 아뵤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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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4:37:53코요코요어서오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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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4:38:12코요주 좋은 새벽 4시야.
>>890 PapAPApaPOPCORN -
899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4:40:06독백을 쓰기엔 떠오르는 게 없고....
일상을 하기엔 지친 새벽 4시.... -
900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4:40:41>>896 오늘의 새벽참은 칼로리 따윈 숫자일 뿐이라는 초-농후한 맥앤치즈인 것이야. 진-득하지.
다들 안녕안녕. 익숙한 새벽 풍경인걸. -
901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40:44잡담하는거시다 잡담 :3!! 캬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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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41:2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맥앤치즈까지 나올줄은...!! 마실건 없는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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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4:44:03잡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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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나쿠루 - 코하쿠 (FpacNq79pc) 2020. 9. 30. 오전 4:46:17방과후의 하늘은 유난히도 붉은 빛을 띄고 있었다. 서서히 해가 길어질 때가 되어서 그 꼬리 또한 길게 늘어졌겠지만 그걸 누가 신경쓰기나 할까,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는 일들에겐 큰 의미가 담겨져있지 않은 것으로만 느껴지는 법이었다.
내가 꺼낸 말이긴 하지만, 어떤 의미에선 변명처럼 여겨지는 말을 곱씹어보자니 조금 씁쓸해졌으려나?
사람은 대체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가 있는지 새삼스레 깨닿게 되었다.
그런 이유에서도 변명 같은건 하지 않기로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몸만큼이나 즉각적으로 반응하는게 정신적인 자기방어였다.
그것조차 죄책감을 느낀다면, 대체 난 얼마나 대책없는 소극적인 사람인 걸까?
"...뭐, 귀는 원래 열려있지만..."
쭈뼛거리던 사이, 팽팽하게 잡힌 현이 손짓에 따라 각기 다른 소리를 퍼뜨렸다.
잔잔하게 울리는 그 소리는 어딘가 쓸쓸하고 애잔한 기분이 들었고, 특유의 멜로디 때문에도 텅 빈 나무판 위에 올려진 행렬이 귀에 정확히 흘러들어왔을까.
늘상 시끄럽고 떠들썩한 것만 연주할 것 같았건만, 역시나 그 전의 몇몇 곡들도 그렇고 지금것 역시 정적인 분위기의 연속이었다.
"헤에... 이런 것도 할줄 아는구나? 아까것보단 곡 선별이 꽤나 매니악한데? 후후..."
솔직히 나쁜건 아니지만 말야. 어디서든지 무난하게 들을만한 느낌이고,
아무래도 대중적이진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독특한 음색인 것도 아니었다. 이정도면 지나가면서 한번씩을 들어봄직하지 않을까?
"솔직히 말해서 이런 성질의 연주는 어쿠스틱쪽이 더 맘에 든단말야 마치 그쪽에 맞춰진 것처럼, 애초에 현악기라는게 건반하곤 전혀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하고..." -
905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4:48:11맥앤치즈라니 엄청 본격적이잖아.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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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48:45ㅋㅋㅋㅋ 진짜 투머치지만 레스에서 연주된 곡은 용용주가 실제로 손풀때 치는 곡이라는거시다... 간단해서 좋다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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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50:08그보다 나끄루 죄책감 가질 필요없는거신데 ;3 힝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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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4:50:28맞워요- 흐물흐물하게 손풀때는 딱 좋은 곡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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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4:50:58난 악기를 연주할 줄 몰라서 어려워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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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4:52:35>>907 (대충 나뚜루 힝잉잉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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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4:54:27사실 난 내재적으로 코토네가 나쿠루한테 의학적 지식으로 호되게 당해서 식은땀 흘리면서 암튼 눈 뜨면 큰일나 힝힝 하는 게 보고 싶다는 욕망이 잠들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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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4:54:31>>909 갠적으론 핑거 입문하는 칭구들한테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쉬운거시다 >:3!! 원래 암것도 모르면 어려워보이는거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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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4:55:45>>902 물논 있지. 기네스 스타우트로 한캔 땄다구.
>>905 유통기한이 코앞인 체다치즈를 발견해버렸으니 어쩔수 없었다...
용용주 악기도 다룰 줄 아는구나. 나도 그쪽으론 젬병이라. 잘 다루는 사람 보면 신기하고 부럽고 그러네. -
914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4:58:46>>911 마망이 눈을 뜨지 않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캐묻는 나쁜아이인가 후후, 재밌겠는걸?
세상에 유통기한이 코앞이라니, 그렇다면 만들 수밖에 없네.
치즈는 매우 귀중한 먹거리인걸, -
915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5:00:07>>914 나빠....
하지만 코토네는 진심 어린 걱정이라고 생각하고 착한 아이라고 여기겠지... 바보토네.... -
916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5:00:25>>913 기네스까지 ;3... 그러고보니 기네스 마신지도 한참됏네... 요즘 빅 웨이브에 푹빠져서 힝힝
ㅋㅋㅋㅋㅋ 글도 못쓰는데 머라도 할 줄 알아야지... 다들 싸고 소리좋은 기타를 치자 >:3!! 주구좡좡 -
917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5:00:44하지만 젓갈은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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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5:01:12>>917 🤔!!! 토속입맛 등장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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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5:02:04정말로 기억을 거슬러올라가서 7년전에 산 젓갈이었는데 먹어보니 안 상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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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5:02:4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삭히는거야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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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5:02:56맞아 발효식품은 유통기한이 없어
대신 그... 일부는 너무 오래 두면 차마 못 먹을 냄새와 맛을 갖게 되니 너무 안심 말고 제때 먹자 -
922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5:03:25갓젓갈 차냥해.
>>915 괜찮아. 그런 팔불출 마망도 최고야.
마구마구 걱정해주고 싶어져. -
923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5:05:43>>922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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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5:06:19>>917 장아찌나 초절임도 유통기한 없다구?
오래된 젓갈 냄새는 진짜 못참지. 냉장고 구석에서 썩은거 치우면서 제발 다 못먹을 양 좀 안 사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 -
925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5:06:30나끄루의 의료지식에 기반한 팩폭에 식은땀땀 흘리지만 자애로운 미소는 지울 수가 없는 불자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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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5:08:51솔직히 뭐, 사실대로 말해도 '으악 시발, 신이다!' 하면서 잔뜩 꼬리말을 애도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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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5:09:48내가 가장 못 참는 건 너무 오래 묵고 잘못 보관한 김치냄새야....
뭔가 행주를 막 쓰고 안 빤 채로 오래 놔둔 느낌의 냄새가 훅 풍기는데 찌개를 끓여도 냄새가 심해서 도저히....
>>925 미소가 지워진 건 극히 일부 상황 뿐이라구 ㅇ.<9 -
928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5:10:0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데 그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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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5:10:50>>926 의젓하구나... 엄마는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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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5:11:04>>927 호달달한거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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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5:12:14일상을 좀 더 자주 하고 싶은데 프리랜서라 쉬는 날이 따로 없어서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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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5:13:03>>924
후후후... 제가 신것은 못먹어서.. -
933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5:14:30뭐야 켄야주 애기야
조금 귀엽네... -
934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5:15:20>>927 그것도 참... 하지만 김치는 내가 살릴 수 있으니 세이프였지.
>>932 신거 못먹는 켄야주 커여워.
직장인보다 프리랜서가 쉬는 날 쉬는 시간이 적다는게 현실인 세상... -
935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5:16:33아니, 신걸 못먹을수도 있죠! 귀엽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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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5:17:23얌전히 귀여움과 쓰다듬을 받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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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5:18:32신거 못먹는대.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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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켄야주 (qixU/hkBgc) 2020. 9. 30. 오전 5:21:55두고보자... 오늘은 안주로 신김치와 두부를 먹고와서 증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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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5:23:40오늘도 마찬가지지만 :3... 혹시 졸게되면 나끄루주 드르렁 하시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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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코토네주 (/vva9y4KOQ) 2020. 9. 30. 오전 5:24:36>>938 귀여움으로 배가 든든해...
자야겠다
모두 바아바이 -
941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5:26:32불자님 좋은 꿈 꾸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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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5:27:20두부김치 말하니까 먹고싶어지네. 좋았어. 오늘 저녁감이다.
코토네주 잘 자. 좋은밤 좋은꿈, -
943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5:28:12두루렁. :3
최소한 답레는 보고가는게 내 개인적인 예의니까 말야. 하하.
켄야주의 신김치 두부를 응원하며,
코토네주 잘자. 코코낸네야. -
944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5:33:43근데 나끄루 가미아리 토박이인거지 :3? 아닌감?? 글케 알고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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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5:37:38토박이 맞다고 봐야겠지? 자라나면서 몇번은 집안일 때문에 잠깐씩 가미아리를 떠날 때도 있었지만 어쨌든 다시 돌아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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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코요 - 유이토 (SAv1GeQmcE) 2020. 9. 30. 오전 5:52:12유이토가 답지 않게 단언한다는 것 쯤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저도 알 수 있었다. 말투나 표정, 목소리가 너무 확신에 차 있었다. 옥상에서 볼 때랑 달라도 너무 다르니까 반대로 이건 알아채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혹시 일부러 그런건가 싶기도 했는데, 제가 아는 한 유이토가 일부러 그럴 사람은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전 평소에도 바닷가에 자주 가니까, 굳이 여기까지 혼자 올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요."
그렇게 말하고 샛길에서 옆으로 살짝 빠지자 수풀 사이로 엉성하지만 제법 모양을 갖춘 계단이 나왔다. 오르막 다음은 계단이라. 슬쩍 다리를 내려다보고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들고서야 천천히 계단을 올라갔다. 앞서 간 유이토의 등을 보며 계단을 다 올라가자 생각지 못한 장소가 나와 눈이 살짝 동그래졌다.
"이걸 다 혼자 했어요? 순간 원래 이렇게 만들어진 곳인가 했네요."
딱 보았을 때 조금 오래된 쉼터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세히 보니 부분부분 엉성한 곳들이 보여 정말 직접 만들었구나 했다. 다시 한번 둘러보자 여기저기에 갖가지 고양이들이 늘어진 모습도 보였다. 하나같이 몹시 편안해 보여서, 보는 저까지 차분해지는 기분이었다.
"여기 모인 고양이들, 다들 정말 편안해 보여요. 게다가 고양이들이 이렇게나 많으니 아까의 걱정은 괜한게 되었네요.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까 오면서 들었던 말이 생각나 유이토를 향해 말했다. 그리고 발끝으로라도 고양이들을 건드리지 않게 조심히 의자로 가서 앉았다. 의자에도 삼색 고양이가 한마리 길게 늘어져있었지만 제가 옆에 앉아도 도망가지 않았다. 오히려 저를 보고 인사를 하듯 꼬리를 들었다 놓는 행동을 보자 누가 저를 간지럽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귀여워..."
작게 중얼거리며 조심스러운 손길로 고양이를 쓰다듬었다. 손바닥에 닿는 보들보들한 털과 따끈한 체온이 정말로 기분 좋아서, 바다를 보러 온 걸 잠시 잊고 고양이를 쓰다듬는데 푹 빠져있었다. 유이토에겐 미안하지만 유이토도 잠시 잊었다. -
947 코하쿠 - 나쿠루 (JoQ7nPtDk.) 2020. 9. 30. 오전 5:57:33확실히 평소의 그녀를 생각하면 쉽게는 상상되지 않는 연주다. 용신이라면 필시 나무 악기에서도 전자음을 만들어내어도 모자랄것을... 하지만 그녀는 그러지 않고 부드럽게, 그리고 섬세하게 줄을 뜯어갔다. 그것이 가락의 좋은 점이었다. 노래의 힘을 빌려, 누구라도 어떤 이라도 거기에 담긴 힘을 빌어 말과는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기 때문에. 그건 음악만이 할 수 있는 소통이었다. 나쿠루도 그래서 노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닌가?
바로 그렇게, 선상의 맑은 소리로 연주가 마무리 될 무렵 즈음 들려오는 말에 그 입에 미소가 씩 하니 지어진다.
"아하하, 역시 알아듣는가~ 자네라면 필시 그럴거라 생각했다네. 게다가 나쿠루 공과는 계약이 맺고 싶어져서 말일세~"
코하쿠가 기타의 몸에 양 팔을 올리곤 그렇게 말한다. 그래, 어딘가의 뱀이나 싸움꾼에 비하면 약하지만 이 용신은 원래 오타쿠기질이 있었으니까. 일코는 이쯤되서 접고 싶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원래부터도 그럴 생각 없었지만 그 본색이 이제야 드러난걸 수도 있고. 그렇기에 더욱, 그건 진심이 담긴 연주였다. 게다가 계약이라는 그것. 마냥 매니아 사이에서나 통할 만한, 농담뿐인 말은 아니었다.
"곧 있을 여름축제에 하늘을 수놓는 불꽃이 피어난다고 하는구려. 후후, 뭐어 이 가미아리에서 자라온 자네에겐 매번 볼 수 있는 그것이 이미 익숙하다 못해 지겨운 연례행사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네. 하지만 이 마을의 모든 것이 새로운 이 몸에겐 더없이 두근거리는구먼."
하나마츠리가 끝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또 다른 계절이 찾아왔다는 말인가. 정말 많은 계절과 시간들을 지나쳐왔지만 그 무한한 순환만은 항상 새로웠다. 작은 고등학교에 전학 온 지금처럼, 또 어떤 재밌는 일이 일어날지는 신조차 모르는 것이다. 작은 용신이 고개를 올려 나쿠루를 바라본다. 부리부리한 눈썹. 어떤 표정을 짓던 확실한 이목구비. 그리고 거기에 산재된 웃음기. 그것이 한순간에 더욱 번져, 이를 보일 정도로 활짝 웃는 모양새를 만들어낸다. 처음 만났을때처럼 여전히 위풍당당한 웃음이었다. 그런 그녀는 그 입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나와 함께 해주지 않겠는가 그대!" -
948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6:00:11오호 오호. 이렇게 일상에서 찌르기 페어가 또 나오는건가? 용용신님 멋져. 패기에 반해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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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6:02:29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건 일상으로 찔러야 잼나는거니까 >:3!! 안 그런감!! 첫 빠따 꼬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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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6:07:03호에에인 거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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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타카코주 (E2cv2tull.) 2020. 9. 30. 오전 6:07:2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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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코요주 (SAv1GeQmcE) 2020. 9. 30. 오전 6:17:10>>949 그럼그럼. 상대가 받아줄지 어떨지에 대한 두근설렘도 느낄수 있고 좋지. 성사되었을 때의 기쁨이란 말로 설명할 수도 없고.
호에에한 나꾸루주 타카코주 커여워. -
953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6:32:52한가지는 확실해.
잠이 확 깬거 있지.
그나저나 타카코주까지 호에에 하는거 귀여워. -
954 사토주 (2.3rkVw1QI) 2020. 9. 30. 오전 6:32:554시 40분에 이 스레에 들어왔는데 아무도 안 갱신하고 있어서 오늘은 새벽반이 없네? 하고 저기요- 누구 없습니까- 하고 갱신을 남기는 꿈을 꾸었어
나메가 없는 걸 보면 진짜 갱신 남겼으면 이름없음이었겠네 -
955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6:36:43>>953 ㅋㅋㅋㅋㅋ 얼떨결에 깨워버렸남 :3... 잘 시간이니까 너무 힘주지말구 써주시구랴!
>>954 사또주 :3... 지금 졸리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어여 다시 꿈나라로 돌아가는거시다! -
956 나쿠루 - 코하쿠 (FpacNq79pc) 2020. 9. 30. 오전 7:05:57물론 그녀라고 해서 진지하지 말란 법은 없었다.
애초에 첫대면에서도 그런 진중한 분위기를 곧잘 드러낸데다 마치 숨기는 것이 없듯 기분따라 분위기따라 각기 다른 느낌의 목소리가 전해졌으니까,
그런점으로 미루어봤을때 지금처럼 부드러운 멜로디로 연주해나가는 것도 어찌보면 이해할만한 성질의 것이겠지.
"음~ 어떠려나? 난 개인적으론 하얀색 바탕에 분홍색 무늬가 있는 '그 요망한 너구리' 같은 존재하고의 계약만 아니라면 그럭저럭 받아들일만도 한데~"
살짝 흘러내린 옆머리를 매만지며 멋쩍은 웃음을 보냈으려나,
응... 아무리 그래도 QB와의 계약은 위험하지. 여러 의미로 말야.
그것만 아니라면 뭐...
그나저나 어렴풋이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역시 다들 뭔가 특색이 있단 말야? 서브컬쳐계...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오타쿠계 같은 스타일 말이지.
싫은건 아니고 오히려 환영이긴 한데, 다른 의미에선 살짝 긴장감이 조성된다 할까? 게다가 그녀의 경우엔 노래의 목소리만으로 무대에 섰던 나를 알아본 전례가 있었으니 행여나라도...
아냐, 과한 생각이야. 설마하니 그럴 리가 있겠어?
그리고 행여나 어찌저찌해서 밝혀진다해도 그걸 퍼트리고 다닐만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지도 않으니까,
"아... 응, 아무래도 그렇지? 곧 하나비마츠리니까 말야.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나고 자란 이상 지겨우리만치 보긴 했는데, 이상하게도 불꽃놀이만큼은 자주 보게 되더라...
다른 곳의 행사와 비교해봐도 꽤 화려하니까, 분명 실망하진 않을 거야."
벌써 불꽃놀이를 이야기할 정도라니, 그때서야 봄이 소리소문없이 지나갔음을 느끼게 되었다.
벌써 여름행사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걸까?
하긴, 따지고보면 매번 행사때마다 이래저래 준비해두는 내가 그걸 모를 리 없었지.
하나비마츠리 역시 여러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다곤 하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는 불꽃놀이라고 확답할 수 있었다.
잠깐 그런 사색에 잠기다가 문득 시선이 느껴져 돌아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얼굴엔 뚜렷한 이목구비만큼이나 환하게 퍼지는 웃음기가 두터운 눈썹과 어우러져 있었다.
그 어떤 상황에도 거리낌없이 행동하던 평소의 모습 그대로였지만, 먼저 운을 뗐던 주제나 그 특유의 표정 덕분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ㅁ... 므, 뭐...? 잠깐만, 너 지금 그거..."
아, 큰일이다. 아까보다도 더 심하게 쿵쿵거리고 있어.
걸어잠갔던 빗장이 얇았던 탓일까, 아니면 그게 무색하리만치 저돌적으로 날아든 말이 닫힌 문보다도 훨씬 더 견고했던 걸까.
그 말 한마디에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은 분명 긴장감으로 인해 과도하게 분비된 에피네프린 탓임이 분명했다.
"가, 갑자기 그런 말을 해버리면 이쪽은 엄청 당황해버리거든?! 그렇게 직구 꽂아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 덜컥 찌른다고 내가 덜컥 받아줄거라고 생각했나본데!
...네, 부디...
당신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본능이 뱉어낸듯한 말은 분명 최대한의 예의를 담았으리라 생각하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것을 말하기 위한 과정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어지러워질 정도로 아찔한 기분은 분명 그제와는 다른 쾌감이 되어 다시 내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고 막을 수 없단건 알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의식을 잃을 것만 같았다.
고의적인 눈가리개로 조금이라도 진정하고 싶을 뿐이야. -
957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7:08:37와아아아아 나끄루랑 불꽃놀이본드아아 >:3!!! 구왁구왁 🔥🔥 이제 편히 잘 수 있는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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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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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7:11:56구왁구왁, 벌써 아침인 거시다.
용용주 어서 자는 거시다. 굿밤낸내야. 굿모닝이 굿나잇이 되는 매직이야. -
960 타카코주 (E2cv2tull.) 2020. 9. 30. 오전 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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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7:12:29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시여 나끄루는 벌써 불꽃놀이 시작한건감... 웹짝짝이 아직 넣지 않길 잘했구먼 끌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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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7: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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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7:15:44>>959 으므므 이미 취침시간 조금 늦은거 토카주 답레 써놓고 잘까싶긴한데 어떨진 모르겠땅!! 암튼 잔다는거시야! 나끄루주도 수고했으니 쉬고 낼 보세남 >:3!! 캬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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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7:17:16짤 릴레이 뭔데. 개웃겨 진짜,
나뚜루는 이미 뉴런이 팝콘처럼 튀겨지고 있서, 흐메이징. -
965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7:20:00답레 쓰다가 잠들면 뭐 그냥 코오하고 일어나서 다시 쓰면 되는걸, 아무쪼록 좀 많이 늦긴 했지만 굿 나잇,스윗 드림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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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타카코주 (E2cv2tull.) 2020. 9. 30. 오전 7:30:32자다 깼었는데.. 다시 안 자길 정말 잘한 거 같아. 나중에 사람들 오고 나서 반응이 기대되네.
잘 자 코하쿠주 ~-~ -
967 해나주 (wqmGcccp9Y) 2020. 9. 30. 오전 7:32:00오매 이게 뭐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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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코하쿠 - 토우카 (JoQ7nPtDk.) 2020. 9. 30. 오전 7:39:04
"끄으응...! 이, 이렇게 말인가?!"
확실히 잼병이다. 그걸 증명하는 두 가지 근거가 있었는데, 하나는 지금 겨우 방해되는 피카츄를 하나 치울 뿐인데도 쩔쩔매고 있는 지금 그녀의 모습이었고, 하나는 그런 그녀가 얼마나 답답했으면 상당한 커뮤증을 앓고있는 토우카가 직접 나서서 터치를 하냐는 것이었다! 그게 결국엔 큰 도움이 되었는지, 지금 이상해씨가 지금 겨우 두각을 드러냈다. 사실 그것도 완전히 토우카가 훈수를 둔 덕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용신은 이상해씨가 있으리라 짐작되는 곳에 집게를 냅다 꽂아버렸을테니 말이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도 더해진다면 그것과 같은 요행에 대박이 터질 수도 있었겠으나. 문제는 용신은 완전한 초심자조차 아니었다. 그저 몇 번 해봤음에도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인형뽑기 알못일 뿐이지...! 그런 편한 행운이 만약 있다한다면 이미 진작에 다 써버린 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도전은 거기서부터다. 그들은 이제 막 이상해씨를 뽑을 수 있는 각을 만들어 낸 것 뿐이었지, 아직 투입구로 내보낸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각이라는게, 참 오묘하다. 숙련자라 할 수 있는 토우카의 눈에만 보이는 각은 정말 오묘하게 만들어져서 아주 적절하게 집게를 투입시켜야 할터였다. 코하쿠는 지금 살아생전 느끼지 못했던 저격수의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대충 말이 그렇다는거지 실제로 그렇단건 아니고) 그리고 완벽한 임무 수행은 항상 부사수의 역할도 중한 법이다. 그 역할을 하는 토우카가 손끝으로 살살 핸들을 민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 시선을 교환하는 그녀들.
"에잇, 자네로 정했다네 미즈코시 공!"
침을 꼴깍 삼킨 끝에 하강버튼을 꾹 누른다. 집게는 천천히 내려가... 이상해씨를 안정적으로 잡는다. 그리고 올린다! 문제없이 이상해씨가 얌전히 포획되어 올라가는 것이었다. 이대로 투입구로 골인한다면 그저 완벽할 터.
하지만 무엇이 문제였을까. 코하쿠의 패기넘치는 도전에도, 토우카의 시의적절한 서포트에도 불구하고... 이상해씨가 투입구에 거의 다다러선 맥없이 집게를 탈출해버린다. 아예 멀찍히 떨어져서 실패해버렸으면 아쉽지나 않지, 피카츄의 산 위에서 데굴데굴 굴러와 투입구 바로 앞에 탁 멈춰서는 것이 정말 얄밉기가 그지 없는것이다. 하지만 별 수 있나. 코하쿠는 알고있다. 그것이 막코인이었다는것을. 용돈을 더 땡겨왔다간 도쿄에서 열심히 일하는 무녀의 눈치가 보일거란것을...
하지만 포기하라는 법은 없었다. 세상의 모든건 돈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궁지에 몰렸을수록 지혜가 필요한 법이다!
"...하쵸오-!"
갑자기 그런 기합을 내지르는 코하쿠. 아니, 그것만이 아니다. 열이라도 받은건지 제 몸으로 뽑기 기계를 들이 받는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 자세, 발을 내딛으며 어깨와 등을 필두로 하는 그 자세가 흡사 철산고다. 그 작은 몸에서 아까부터 대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건지, 아픈 기색은 전혀 없는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기계가 우당탕하는 소리와함께 가볍게 흔들리더니 그 안의 작은 포켓몬세계를 뒤엎는것이 아닌가. 아, 어느새 이상해씨는 거기에 없었다. 그게 의미하는 바는 하나 밖에 없다. 코하쿠가 히죽 미소짓고는 혀를 두르며 투입구에 손을 넣었다.
"와하하! 보았는가, 미즈코시 공! 이 코하쿠가 직접 인형을 뽑았다네! 어찌 이런 경사스러운 순간이 더 있을꼬!"
모로 가도 도쿄에만 도착하면 된다고 하던가. 그 산증인이 여기있다. 세레머니라도 되는듯 양 손으로 이상해씨를 들어올린 코하쿠가 아주 뿌듯해보이는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데 그 웃음이 보통 기백이 아닌지라 여기가 시끄러운 게임센터가 아닌 시장통이었다면 일대의 만인이 이쪽을 돌아봤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렇게되면 토우카는 아주 당황해서 먼저 도망가버렸겠지.
"후흐흐, 그리고 이 영광을 망설임없이 최고의 어시스턴트인 자네에게 돌리겠네... 자, 받게!"
그런 토우카가 그러했듯, 이상해씨를 그 품에 안겨버리는 코하쿠. 어찌됐든 그녀 없었으면 넘보지도 못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풀타입은 그녀의 취향도 아니었다. 이미 이상해씨를 구출 해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대신 앞으로 마주치면 아는 척 정도는 해주시게나! 슥 지나쳐버리면 섭섭하지 않은가~ 우리는 이미 전장에서 등을 맡긴 전우이니 말이네!"
좀비가 들끓는 곳에서 처음 마주쳐 말도 안 돼는 승부를 걸었던 것처럼. 그렇게 그녀들은 한동안 인형 뽑기를 순회 돌다가 돌아갔다고 한다. 다만 정말 기적같은 솜씨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용신이 그곳에서 두 번 인형을 뽑는 일은 없었다고 전해진다... 경사로세. -
969 코하쿠주 (JoQ7nPtDk.) 2020. 9. 30. 오전 7:40:00흐아악 X0 이제 진짜 잔당... 이거 쓴다고 대체 며칠이나 걸린거시여 힝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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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7:43:23뽑기(물리)
역시 용용신님이야.
얼른 코오 자 용용주, 밤새는동안 고생 많았어. -
971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7:51:27오메 해나주도 일어난 것이여?
난 이제 쉬러 가는 것이여.
다들 오후쯤에 보자. -
972 타카코 - 켄야 (E2cv2tull.) 2020. 9. 30. 오전 7:53:16당신이 아직 설익은 열매라면
그렇다면 그 내면 잘 익으려면 얼마나 걸릴까.
익은 열매는 어떤 맛과 향을 가지게 될까.
아이는 부지런히 걸음을 맞추며, 물그레 당신을 본다.
아첨하지 말라는 말에 히히, 아이 다운 웃음이 입가에 번진다. 즐겁다는 어투로 말한다.
"최근에 만난 이들 중에 켄야 씨가 가장 독특한 거 같아요." -
973 타카코주 (E2cv2tull.) 2020. 9. 30. 오전 7:53:55해나주 안녕.
나도.. 다시 기절잠 해야겠다.. 안녀엉.. ~-~,, -
974 사토주 (2.3rkVw1QI) 2020. 9. 30. 오전 8:20:18캡틴이 스레를 두 개나 세워놓고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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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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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사토주 (2.3rkVw1QI) 2020. 9. 30. 오전 10: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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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카이가주 (ALq8RyQ6Yk) 2020. 9. 30. 오전 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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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아오이 - 나쿠루 (/BqdAE04vk) 2020. 9. 30. 오전 10:53:20뭔가, 아니... 그... 뭔가가... 일어나고 있는것같은데... 아니 기분탓인가?! 그, 솔직히 아오는 아무래도 좀 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응, 아니 분명히 기분탓일거야. 이렇게 상냥한데다가 심지어 동지인 사람이잖아?! 이상한 일은 전혀 없으니까... 게다가 그, 저렇게 열심히 말하는걸 보면 아오랑 같은과!!! 월급 전부 꼴아박는 계통이잖아!!!
"통장은 결국 최애를 위해 있는거니까요 ㄴ...나쿠루씨!!!"
응, 확정!!! 아오는 오늘 빛을 보았다!!! 취향도 성향도 비슷한데다 좋은사람이라니 이건 완전 무적!!! 아니 그 이상!!! 신인게 아닐까?! 응 신이야!!! 아오가 용서합니다!!! 오타쿠의 신같은걸로 인정합니다!!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거수하도록!!! 좋았어!!! 잘려버렸으니까 이제없다!!! 만장일치!!!!
"ㅈ...정말이에요... 그, 권외인 사람이 나타나서 차이가 벌어졌다고 뉴비를 압박하지를 않나... 오히려 그 헛소리 할 시간에 한대라도 더 치라고 하고 싶은데 그... 역시 너무 강하게 나가면 단에서 나가지 않을까 해서 너무 쓴소리는 못해서..."
...아니 생각해보니 이거 군기반장인거야...? 평소에도 대놓고 하면 상처받을것 같아서 그냥 개인메시지로 주의 하는 수준이니까 사실상 일 못하고 있는게?! 위험해, 아니 신적으로 위험한거 아냐?! 그... 이런말은 조금 그렇지만 모델을 잡아놓는게 좋은건가?! 과거의 아오라던가 하는건 역시 무리이긴하니까 좋은거... 부드럽고 상냥하면서도 위압도 가진... 응... 나쿠루씨...?
"ㅇ...엔딩에서는 둘만 남아서 경찰서 행이었으니까요!!! 결국 다른 시리즈에서 비슷한 내용이 나오지도 않았고..."
번역의 잘못까지 알고 있다는건... 이젠 더이상 그거다!!! 그거잖아!!! 사실은 엄청난 코어인거지?! 아오는 알고 있어!!! 스팸이라던가... 좋아하려나... 응, 아니, 응!!! 확실하네!!! 스팸선물세트라던가 받으면 평범하게 좋아할거야!!! 아오는 스팸메일도 좋아...하지는 않네. 응. 너무 나갔어 셀프KY해야지...
"에헤헤... 그, 그렇죠오~ 이런 취미는 다른 사람한테 들킨다던가 평범하게 무리라서... 그 아오적으로는 괜첞은데... 그... 사회적으로..."
키모오타라던가 실제로 본적도 있고... 아니 그, 오타쿠가 나쁜건 아니지만 눈에 띄는건 헛짓거리를 하는 녀석들이니까 말이야... 인싸들도 저번 할로윈때는 트럭을 뒤집어엎어 버리기도 해서 뉴스까지 나왔으니까!!! 응!!! 사실상 동급인걸!!!
"ㄴ...나쿠루씨는 상냥하시네요... 그, 아오랑은 정반대... 도와준다던가 하고싶어도 용기가 안나서... 아, 그, 그렇네요!!! 캐릭터 스트라이프... 콜라보 제품이라면 제법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런건 가격이 있으니까요... ㅇ...얼마전에 좋아하는 게임이랑 콜라보한 시계를 충동구매해버려서... 당분간은... 저렴하고 오래가는걸로 해야해서..."
#오전이면 아직 아침... 오전이면 아직 아침... -
979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11:03:27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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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아오이주 (/BqdAE04vk) 2020. 9. 30. 오전 11:05:32그러시고는 라조기를 시키시더라구
료주어솨- -
981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11:08:46라조기 맛있지..
아오이주 안녕, 좋은 낮이야 -
982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1:12:34취향 확고하신 어머니네. 세상에,
다들 안녕이야. 아오챠 귀여워. -
983 츠바사-카이가 (WWzi36avM.) 2020. 9. 30. 오전 11:15:31"그려, 멍청이들만 모여 있는 집안이 있걸랑."
망나니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수롭지 않은 양 대답했다. 가주를 필두로 해서 멀고 먼 가문원까지 멍청하지 않은 신이 없더라. 아, 이건 말하지 않았고. "그쪽은 집안 따위 읎는겨?" 지나가듯이 물음을 툭 얹는 것이었다. 집안이라도 있는 쪽이냐 물은 맥락으로 봐 굳이 할 필요 없는 질문이었지만. 뭐, 하긴, 일족이 있을지언정 조직처럼 뭉쳐 다니는 경우는 그리 흔한 편은 아니니까.
"내랑 들러붙어 친구하면 친구가 필시 후회할 텐데. 괜찮겄어? 으이?"
장난스러운 태도와 췌언에도 아무렇지도 않아하고 오히려 경박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한쪽으로 까닥이는 망나니였다. "내애 그리 선량한 치가 아닌지라 말여." 늘 버릇처럼 하는 '나 엄청 나쁜 놈이요'를 시전하며 비릿하게 웃는 것이었다. 필자의 솔직한 관점으로는 슬슬 이 말도 효력이 다하는 것 같은데...
"너그러우시구마안."
방금은 제가 다가간 것이니 탓하지 않겠다는 말에 대한 대답이었다. 궐련을 입에 물어 연기를 빨다가 다시 예의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연기 뒤집어씌움 니 불쾌해하는 모습 볼 수 있단 말씀인가." 마치 금방이라도 실천할 듯한 말투로 마음에도 없는 헛소리를 했다.
//굿모닝~~!(모닝임 -
984 나쿠루주 (FpacNq79pc) 2020. 9. 30. 오전 11:22:34레드불주 어서와아. 모닝이야. 죠거죠거, 순 츤데레구먼.
아니면 그건가? 요즘 잘나간다는 ㅈㄹ데레인 건가?
역시 츠바사는 레전드인 것이다. 웅장이 가슴해진다. -
985 마리아-료 (F7yWEyKWgU) 2020. 9. 30. 오전 11:25:53"승낙한다면 집에 들어갈 수도 있겠죠..."
속삭이듯 희미한 미소를 흘리고는 토끼같은 동생이.. 라는 말에 토끼같은가라는 것을 생각해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보다 키도 크고 훤칠하고 멀게 느껴지는 동생이니... 귀신인척하는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아직 붙잡지는 않았으니 상관은 없겠지만?
차가운 손이 닿아 차가움을 느끼면 조금 제정신을 차린 걸까... 그래도 귀신인 척 하는 건 아직 그만둘 생각은 없지만요? 없는..가? 상관없죠.
"꿈일까요..? 아..끌고 갈 수 있었는데..."
라고 속삭이듯 말하며 잡은 손을 꽉 잡으려 합니다.... 라고 하다가 잠꼬대라면 잘 들었답니다. 라고 말하고는 이제 그늘로 좀 가는 건 어때요? 라고 제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잠깐갱신인데.. 졸리네요... 다들 잘자(?) -
986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11:26:31츠바사주 나쿠루주 안녕
즐거운 추석이야 -
987 아오이주 (/BqdAE04vk) 2020. 9. 30. 오전 11:28:38다들 어솨-
(일상을 볼때마다 너무 즐겁다) -
988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1:28:46ㅈㄹ데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루주도 모닝이야 안녕~~
망나니 설정이 '어설픈 위악자'다 보니까 약간 츤데레랑 비슷해보일 수도 있겠다~ 싶긴 하네:3c 사실 봄도 지났고 카리야 대회 우승 사건이라든지 마리아와의 일상도 있었으니 카이가와의 일상 다음으로는 묘한 태도의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할지... 으음 오너인데도 아직 모르겠으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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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파국파탄 전문점 (HHOSalcu.6) 2020. 9. 30. 오전 11:28:57>>982 어머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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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1:29:40마리아주 어서오고 료주랑 아오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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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1:32:44마망헌터 아니지 이젠 비쇼죠헌터로 전직했었나(?) 암튼 토까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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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11:33:32>>989 파파전.. 토우카주인가? 아무튼 방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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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유타카주 (9qpgxmCPKY) 2020. 9. 30. 오전 11:40:26Zzzz...
핫
여러분 조은 "아침"입니다 ^^ -
994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1:43:05택배 시키려고 했는데 연휴라 쉬는걸 깜빡했다.. ^.^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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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츠바사주 (WWzi36avM.) 2020. 9. 30. 오전 11:44:15유타카주 레이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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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유타카주 (9qpgxmCPKY) 2020. 9. 30. 오전 11:44:18레이주도 안녕~~ 앗,, 그렇지여 택배는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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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유타카주 (9qpgxmCPKY) 2020. 9. 30. 오전 11:46:08지난밤의 일을 보았읍니다.
ㅋㅋ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 말을 아끼겟읍니다...야..얌전히있어!!! 나자신!!! 경거망둉해선 안된다 -
998 료주 (/DJy0UIgu2) 2020. 9. 30. 오전 11:49:34마리아주 유타카주 레이주 안녕
곧 새 판으로 갈리겠다 -
999 맘스헌터 (HHOSalcu.6) 2020. 9. 30. 오전 11:50:30어머니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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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시라세주 (TOFXpIFhm.) 2020. 9. 30. 오전 11:51:25일상은 어디에 있는가!! (창문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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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레이주 (8KKXtcj4Q.) 2020. 9. 30. 오전 11:52:05콰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