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16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25번째 이야기 (1001)
K ◆BBnlJ5x1BY
2020. 9. 25. 오후 6:16:48 - 2020. 9. 26. 오후 2: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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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16:48*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이번 주 이벤트 - situplay>1596242037>74 -
1 사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7:46:27안착.
왜 이리 떠내려간 거야... -
2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47:19하하하하!!! 판 녀석 약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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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7:49:18거... 짓말... 24판? 일어나봐...? 우, 우리... 고향에 왔다고...? 네가 그렇게 좋아하던... 그리워하던 고향이라고...?!(이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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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7:49:58(안착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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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7: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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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51:5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책감들자나여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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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츠바사-유타카 (zW5P54rrnY) 2020. 9. 25. 오후 7:53:18"내가 술 퍼먹지 말라 했나, 안 했나."
"이보슈, 애비. 누-누이 말했지마는 내가 기양 인간이 아이고 신-"
"어이, 10살."
"...아ㅇ-"
"10살."
"......"
형님에게 휘둘리고 애비에게 휘둘리고 이게 인생, 아니, 신생(神生)인가. 축생이지. 망나니는 한숨을 쉬며 돈을 쥐고 집을 나섰다. 향하는 곳은 술집도 포장마차도 아닌 정육점. 이름이... 거... 아라이 축산이었나. 방에서 술 마시는 것 가지고 잔소리를 하던 애비가 하다하다 이제는 심부름을 시킨다. 방자하게 엎어져서 아무것도 안 할 바에야 반찬 해먹을 돼지고기라도 사오랬나, 어쩌랬나. 젠장. 망나니는 제 애미와 사이가 거북한 만큼 애비도 그리 달가운 편은 아니었다. 그야 그렇잖나, 두 사람은 그놈의 여어엉원한 사랑을 맹세한 사이다. 손이고 발이고 의견이고 척척 맞아가지고 저를 인간계에 냅다 떨어뜨렸는데, 그런 애비를 하하호호 하며 대할 수 있을 리가. 그나마 애미에 비하자면야 덜 거슬리긴 하지마는...
이런저런 사념을 떨쳐내며 망나니는 아라이 축산의 간판을 확인했다. 전화번호가 저게 뭐람. 니쿠니쿠 니쿠니쿠(고기)도 아니고 쿠니쿠니 쿠니쿠니(나라)? 뭐 나라 사랑인가? 영양가 없는 생각을 하며 문을 밀고 들어갔다.
"고기 사러 왔수다-"
건성 가득하게 고객의 방문을 알렸다.
//답레를 올리려고 누르니까 이미 터져있었어 0ㅁ0
왜 이리,,, 늦었지,,,,^ㅠ^ -
8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7:53:42않 답레레 선레(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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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7:54:37>>6 토우카주의 특기...「멀쩡히 살아있는 것 죽이기」...입니다. 밝히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군요. 비밀로 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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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쿠루 - 해나 (2QXNAfEKPI) 2020. 9. 25. 오후 7:55:41뒤늦게 결과물을 보고선 폰으로 찍어 무언가 두드리는 모습을 보아하니 자기 일상을 SNS에 올리기 좋아하는 여느 여자애들과 마찬가지인가보다.
음... 그건가? 소위 말하는 '인싸계' 말야.
나랑은 좀 먼 세상 이야기인걸. SNS계정 정도는 여럿 만들어두었지만 사실상 쓰이지 않았고, 애초에 서브계정이자 살리기아 관련정보만 올리는 소통계에만 집중하고 있었으니까. 이런 사생활을 찍어보이는 일상계는 오히려 낮설려나?
"대회에 나간다면 그래도 몸을 풀어두는게 좋으니까 말야. 너무 힘을 빼서도 안될 일이지만,"
결과를 보니 가뿐해졌는지 손을 털어보이던 그녀가 고개를 잠깐 갸웃거리자 살짝 눈을 크게 뜨며 의외라는 반응을 돌려주었다. 아니면, 그저 참가하는 목적이 비슷해서 그런 반응이 나왔던 걸까?
"무엇보다 겜블같은거, 싫어하진 않지만 딱히 즐기는 것도 아니거든. 그러니 참여하는 것 뿐이야."
그저 마을 풍습과도 같은 내기라곤 하지만... 엄연한 도박이니까, 도박은 별로 끌리지 않았다. 기왕 한다면 내가 직접 하는 스타일이고,
...그나저나 뭐가 그리 좋은진 몰라도 웃는 표정이 아까보다도 더 뚜렷하게 느껴졌다.
방금전의 표정이 비지니스적인 거라면 지금은 만족감에 웃는 거려나...
왜 비지니스적 웃음이었는지 아냐고? 그거야 나도 그런 표정을 자주 지어보였으니까,
"사야시 나쿠루, 고등학생이라고 하면 여기엔 다닐만한데가 딱 한군데뿐이니까 금방 알아보겠네.
...아, 참고로 3학년이지만 그런건 신경쓰지 마.
난 선배취급하면서 깍듯이 대하는거 보기 싫거든."
그런 위선이나 아부같은거 딱히 좋아하지 않으니까, 이미 사야시라는 성을 달고 있는 이상 마음에도 없는 호의를 받는 경우가 허다했으니 이젠 넌덜머리가 날 정도였다.
게다가, 난 그렇게 위시받을만한 사람도 아니니까...
"그나저나... 송해나라고 한다면, 한국에서 왔나보네?"
쉽게 들을 일이 없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발음, 무엇보다 2음절에서 4음절로 딱딱 끊어지는 이름이라면 국적을 유추하는데엔 어려운 일이 없었다.
게다가 팬들 중에서도 한국인들이 은근히 많았으니까, 익숙하다면 익숙하달까...
"아, 혹시 지레짐작한 거라면 미안해. 그래도 억양이 드세지 않은거 보면 중국쪽은 아닌거 같아서 말야." -
11 나쿠루 - 사노이 (2QXNAfEKPI) 2020. 9. 25. 오후 7:56:09"미안미안~ 그래도 어쩌겠어? 그렇게 만화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는데 놀리지 않고 배기겠니~?"
그래도 장난이란건 아는지 툴툴거리면서 흘겨보는 표정이 마냥 위협적으로 와닿지만은 않았다. 그렇다고 정말 아무렇지 않다는 건 아니고 조금, 아주 조오금 뜨끔하긴 했지만 뭐 어때.
"후후후... 그렇게까지 진심이라면 나도 좀 힘내볼까? 어쨌건 설렁설렁 임해선 안되겠네~"
둘 다 처참한 결과가 주어진것 치고는 꽤나 열정적으로 했는지, 벌써부터 열의가 느껴졌다. 뭐, 아직 대회까지 시간은 충분하니까 말야. 대충... 3일정도 남았던가? 잘 모르겠네. 내 스케줄 빼곤 딱히 외우고 다니는 일이 없어서...
"응~? 뭐어라아구우~? 이게 살벌하다고 하면, 나 좀 상처받을지도 모를텐데에~"
한걸음씩 다가갈 때마다 불안불안한 미소를 보이다가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 무렵, 갑자기 분위기가 깨지자 보이는건 푸스스 웃는 그의 모습이었다.
라기보다, 아이디 하나 알려달라는게 그렇게 의외라 느껴질 정도야?
"응, 이걸로 충분한데? 그럼 내가 뭘 바랄 거라고 생각했어?"
의아한 표정을 의아한 표정으로 받아치며 폰이 손을 떠나자 뒷짐을 지고선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여전히 붙을듯 말듯한 거리감을 즐기게 되기라도 한 건지, 아니면 장난을 치고 싶어하는 내 못된 성미가 발동한 건지 몰라도 친구 앞에서 딱히 내숭 떨 이유도 없고 말야.
"흐음... 그치만, 원래 목적대로라면 우시다군에게 약~간의 동기부여를 해주려고 푸시하기로 했거든. 근데... 지금 보니 딱히 그러지 않아도 알아서 불타는 거 같아서~
그래서 소원의 방향을 바꾼 것 뿐이야."
어때, 이정도면 마음씨 고운 선배님 루트의 기초 아니겠어?
"딱히? 아깝단 생각도 안들고, 내 기준에선 충분히 소원권 쓸만한 일이고, 아니라고 해도 당장은 생각나는게 없는걸?"
게다가 나중에 쓰기로 하고 까먹어버리는 일도 종종 있으니까, 주어진 기회는 킵하는게 아니라 바로 쓰는 거야.
상대방에겐 별것 아닌 일일지 몰라도 나한텐 거절을 무릅쓰고 말하는 거니까 소원이라 봐도 무방하지.
"그렇지그렇지~ 순순히 잘 알려주네 우시다군은~?" -
12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7:57:03토우카주가 이상해보인다면 네... 퇴근하고서도 업무전달하느라 빡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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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7:57:47새판 갈아치워졌기에 와봤더니 파트라슈가 죽어있어.
(멍뎅) -
14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8:00:21>>13 이 사실을 아나요? 생물은 죽습니다. 파트라슈는 생물입니다. 고로 파트라슈는 반드시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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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8:03:19>>14 ㅘ우 삼단논법,,,,,,
아무튼 토우까주 토닥토닥인 거야;^;,,, 나 같아도 야마돌듯,,,, -
16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8:03:31파트라슈가 죽어있어...
렘브란트 대신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가 되어버린 느낌ㅇ...(아무말) -
17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8:05:16'삼단'논법?
토우카주는 일루미나티다. (?) -
18 유타카-츠바사 (18Vw.75hGo) 2020. 9. 25. 오후 8:06:35유타카는 오늘도 카운터를 지키며 고기팔이 소년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었다. 이맘때쯤이면 저녁 준비를 하러 온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정육점이었지만, 아무래도 그를 위해서는 준비되어 있는 고기를 찾아가거나 미리 정해두고 오는 게 일반이라 순환율이 빠른 편이다. 이 시간에는 고기를 끊어드리는 건 아버지의 일이라, 유타카는 앞에서 손님맞이를 한다. 바로 전 손님의 계산을 끝내고, 유타카는 새로 온 손님에게 자동적으로 인사했다.
"어서 오이소!"
버튼을 눌러 기록을 끝내고 나서야 그는 새 손님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얼라리요? 이런 분위기는 또 처음...왜 요즘 묘한 분위기의 사람을 많이 만나는지 모를 일이었다만, 어쨌든 유타카의 앞에 선 붉은 머리 소년은 어른스럽게 고급진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과...자기가 잘못 들은 건 아니겠지? 왔수다? 웬 동네 아저씨 같은...독특한 말투를 쓰고 있었다.
덕택에 유타카의 표정은 츠바사를 보자마자 약간 미묘해졌지만, 이내 예의 영업용 목소리로 주문을 받았다.
"멀로 드릴까예?" -
19 세츠하주 (이번 스레의 파트라슈(사망))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07:55ceci n'est patra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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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8: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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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8:09:31이것은 파트라슈가 아니다
하지만 세쯔하주는 파트라슈이다
???
헉 마자여 저 문장을...파파고에서 프랑스어 > 영어로 돌리시면 안됩니다 ㄹㄹ 일루미나티인줄 ; 무섭다 -
22 해나 - 나쿠루 (iwR96ibi/2) 2020. 9. 25. 오후 8:11:34몸 푸는거 좋지. 원래 모든 스포츠들은 갑작스럽게 몸을 움직이면 다치기 마련이다. 본래 실력도 나오지 않고. 그런 의미에서 이런 결정은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아, 그렇다고해서 너무 몸풀기에만 집중해버리면 본선에서 삐끗하거나, 아예 참가조차 못할정도로 다칠수도 있으니 적당히 해야겠지만.
"맞죠. 이런식으로 연습 안하면 어딘가 불안하기도 하고..."
하하호호 웃으며 대화를 하자니 어딘가 마음이 평안해지는 기분이다. 낯선 사람이랑도 원래 대화를 잘하지만 이런식으로 초면에 말 걸고 대화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나도 일본와서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물론 외향적인 건 원래도 그랬지만. 음, 확실히 가미아리에서의 경험이 좋은 쪽으로 발휘된 것 같다.
"그렇죠. 저도 배팅은 안즐겨요. 그런거 도박이니까 좀 그렇잖아요. 뭐, 제대로 하면 재밌을수도 있겠지만 일단 지금으로서는 활쏘기가 더 재밌어보이네요."
애초에 궁도는 스포츠이기라도 하지 배팅은 그냥 앉아서 돈 거는거 이외에는 하는게 없잖아. 그런 말이라도 덧붙이고싶었지만 그러다가는 배팅하는 사람들이 듣고 항의할라싶어 말을 고른다. 아, 정말이지 귀찮은 인생이다. 차라리 죽기로 마음먹었을 땐 이런거 눈치도 안봤었는데 말이지. 그래도 사는게 훨씬 낫기는 하다. 왜냐하면 인생은 아름다우니까.
"아, 정말? 고등학생이었구나. 나보다 키가 커서 성인인줄 알았어. 아무튼간에 선배라면야 말 놓도록 할게. 잘부탁해?"
생긋 웃으면서 잘부탁한다고 말하고는 바로 편한 자세로 돌변한다. 불편하게 격식차릴 필요도 없고, 고등학생이면 그냥 편하게 대해도 되겠네. 나랑 나이차이도 얼마 안날테고.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뭐 어떠한가? 좋은게 좋은거다.
"응. 맞아. 한국인이야. 한눈에 딱 알아차리다니 대단한걸? 보통은 이름이 신기하다고만 하고 국적까지 알아채는 경우는 없더라고."
일부러 말 안하는걸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말하고는 어깨를 으쓱인다. 음... 억양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건가? 하긴, 중국어 발음이 좀 세긴 하지. 억양으로 짐작해봤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상냥한 미소를 짓는다. -
23 세츠하주 (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13:51파파고 돌린 게 아니라 그냥 르네 마그리트라길래 마그리트 작품 제목 중에서 기억나는 제목에다가 파이프 대신 파트라슈 적어넣은것이니 문법적오류는 그러려니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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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8: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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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8:18:33무..무엇이지. 게임을 하면서 게임bgm을 듣고있는 나에대한 경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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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8:18:33TMI : 아오이는 자주 혼자서 노래방에 다니는데 첫째 이유는 친구가 없기 때문이요 두번째 이유는 노래 선곡실력이 쇼와에 머물러있기 때문이라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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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8:18:51흐헤에엑..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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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8:19:49다들 어서와요~
으.. 설거지 귀찮아. -
29 세츠하주 (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19:59>>24 (DIO 풍으로) NANI?????
>>26 괜찮아. 용용언니가 아오를 보셨어, 아오를 노래방에 데려가실 거야(?)
딴소리를 하자면, 전부터 욕심만 내고 있던 거긴 하지만 야시오 자매랑은 선관을 짜보고 싶었어. -
30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8:20:51아 저거 나도 봤오. 갑분호러가 되어버리더라구.
아오이주 어서와~. 친구가 없다니! 해나는 부르면 나올텐데! 한국노래밖에 모르지만... -
31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8:21:00파파고가 원래 렉을 자주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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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8:21:20>>25 ㅋㅋㅋㅋㅋㅋㅋㅋ 겜셉션
>>26 ㅇ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맹세하는데 첨들어본노랩니다 그치만 아오쟝 나도 혼자 노래방가서 80년대 노래 부르니까...옛날노래 부르는 건!! 부끄럽지 않은걸!!!!
>>27 그...그치여 무섭지여 인공지능의 오류 저거 말고도 머가 있던데...파파고가 가끔 저런 이상한 거 내놓는다고 합니다...납량특집 -
33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8: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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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8:24:48>>32 그렇다!!! 우리가 늙은것이 뭐가 부끄러운가!!!
그러니까 다들 애들이 노래방가면 어떤 느낌으로 노는지 풀어주시오(???) -
35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8:25:12곡식신님은 아마 새벽에 오실터... 그렇다면 그 사이에 일상을 한다고 천벌을 받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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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8:25:20요즘 파파고는 노래도 부르던데..(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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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세츠하주 (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29:05>>33 세츠하가 가미아리에 온 것은 작년 봄부터니까, 깊이있는 선관은 아니고 야시오 시스터즈 집에 이따금 놀러오는 게임친구(?) 같은 가벼운 걸로 생각하고 있었어. 세츠하는 재작년까지 평생을 도쿄의 신사에 감금되다시피 모셔져 있다가 작년에야 가미아리 마을로 풀려나다시피 한 거니까.
>>34 세츠하는 아직 한 번도 노래방을 가본 적이 없으므로, 누군가가 세츠하를 노래방에 데려가야 알 수 있어. 세츠하주도 몰라(두두둥) -
38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후 8:29: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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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8:29:35늙은 신들아... 이거 불러주세요...
덤벼라 인생아
인생은 원투펀치 -
40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8:30:55>>34 해나 노래방가면 콘서트햌ㅋㅋㅋㅋㅋㅋㅋ 막 '내가 아이돌로 데뷔했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싶은 느낌 있잖아. 막 그런 느낌으로다가 노래방 가면 아이돌 노래 죄다 선곡해놓고 안무도 각 딱딱 맞춰서 추고 노래도 겁나 잘부르게됨. 물론 이 꼴을 남에게 보일 순 없으니 그냥... 혼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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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8:31:22타카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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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세츠하주 (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33:10아무튼 야시오 시스터즈가 같이 스레에 있을 때(그리고 두 사람 다 여유로울 때) 이야기를 꺼내보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두 사람 다 너무 인기 캐릭터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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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8:34:01아오이... 이거 불러주세요... 완전 쇼와 음악이라구요 왓쇼이 왓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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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8:34:03>>37 그렇다면 문제 없는걸!!! 세츠하가 거리감을 재는게 서투르다고 했으니... 아오이적으로는 넘치는 인싸포스에 제대로 말도 못하고 지내다가 하루 이틀 같이 게임하는게 늘어가다보니 내적으로 친밀감쌓고있을것...
좋아써 세츠하를 노래방에 데리고가는것이 이제부터 아오이의 목표다!!!
아오이 : ???
타카코주 어서와!!!!
>>39 원!투! 원!투!!!
>>40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아이돌이다!!!(끄덕) 그보다 혼자가는거냐굿... 혼자다니는 것은 위험하니 아오이를 데려가렴(???)
언제 애들 모두 모여서 노래방간다던가 학기끝나고 친목회한다던가 하는것이 보고싶읍니다. -
45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8:34:08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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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8:35:26갱ㅅ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늙수그레 취향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상상가서 너무...너무 웃겨.... 너무 웃겨서 웃음을 주체할수가없다........
모두 헬로! -
47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8:35:46늙수구레라니 너무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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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카야주(시체) (i6H862P/YY) 2020. 9. 25. 오후 8:38:37구아아악... 갱신... 다들 좋은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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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세츠하주 (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39:56>>44 아오이네 집에 간식 싸들고 놀러가서 신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방만한 자세로 사이드까고 드러누워서 콘솔게임(몬헌이라던가) 코옵 돌리는 초 로우텐션 일상 같은 거 돌려보고 싶었어.
아니 그보다 세츠하 아싸인데요. 아싸 오브 아싸인데요(억울) 어쩌다 아오이나 카야 한쪽과 계기가 있어 친해져서 다른 한쪽과도 자연스레 친해지는 것을 노리고 있었기에 아오이주랑 카야주가 둘 다 있을때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거야. -
50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8:40:11>>43 하하하 아오이의 18번은 이거라굿!!! 물론 오마츠리 맘보도 부른다...
카야주 어서와!!! -
51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8:40:15혹시... 아오이 지루박도 좋아하니...? ( ͡° ͜ʖ ͡°)
>>47 그치만.... 너무 구수하고 친근했다구... 쇼와 취향인 것도 귀여워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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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세츠하주 (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40:20마침 카야주도 왔는데 카야주도 시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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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8:41:10노래방으로 뭔가...뭔가 뒷풀이를...가야함...수학여행 끝나고 단체로 노래방 가야함 ... 왜곡과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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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카야주(시체) (i6H862P/YY) 2020. 9. 25. 오후 8:41:25뭐야 음악취향 이야기인가...
뱀신님은 요새 뀽뀽모에모에뀽뀽 애니송 부르는데 푹 빠졌다카더라(대체
다들 헬로헬로...Hell로...(?
내가 시체인 이유는 아직 퇴근이 멀었기 때문이지 음후후... 퇴근도 못하는 세상따위 불타버려라...(????? -
55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8:42:23카야주 카이가주 다들 어서와여~!!~! 금요일밤이다!!! 똑바로서라!!!
ㅋㅋㅋㅋㅋㅋㅋ아니진짜모야 이 ... . 혼란한 쇼와함 -
56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8:42:39아오이... 잔잔한 거 좋아했군요... 토우카는 애니송이나 보컬로이드나... 락 음악... 같은 거 부를 것 같네요... 어느것이든 분위기 급 식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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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후 8:42:43안녕안녕 ~,~
카이가주, 카야주 어서 와 -
58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8:42:49>>51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이는 엔카 외길인생인거시야...
>>54 귀여워(귀여워) -
59 세츠하주 (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42:59헤이세이도 지나서 레이와인데 어째서 다들 쇼와 투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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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8:43:09>>38
구아아악, 들켰다! -
61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8:43:12(밥 먹고 조금 쉬고 바람을 쐬고, 김에 빵집에서 치즈빵을 먹고 돌아왔는데 시체가 한가득인 것 같다.)
(파트라슈?)
(오늘도 가미아리는 여전히 평화롭구나.)
라는 생각을 .dice 1 1000. = 839 초 동안 하고 돌아온 캡틴이 갱신~! >다들 좋은 밤! >.</ -
62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8:43:44오신분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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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8:44:20카야주랑 카이가주 어서와! 아니 근데 왜 다들 쇼와시대에 머물러있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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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8:44:21캡틴 어서와!!!!
순식간에 버블시대가 되어버려써 -
65 카야주(시체) (i6H862P/YY) 2020. 9. 25. 오후 8:44:28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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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8:44:44다들 어서와요!
마리아는... 노래 취향은.. 노래를 들려주는 사람에 따라 좌우되겠죠.. 클래식은 연주지 노래가 아니잖어.. -
67 카야주(시체) (i6H862P/YY) 2020. 9. 25. 오후 8:45:00카야챠는 그럼 균형을 맞추기 위해(?) 헤이세이 애니송을 부를테니 노-프라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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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8:45:11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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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츠바사-유타카 (zW5P54rrnY) 2020. 9. 25. 오후 8:45:13기모노 하카마 하오리 삼종세트에 붉은 머리를 반묶음 하고 눈은 노란색이고 동네 아저씨 같은 말투를 쓰는 묘한 분위기의 손님은 착실하지 못한 걸음으로 카운터를 향해 다가갔다. 그게... 다름이 아니라 이게 방금까지 술 퍼담던 몸이라서. 진탕 취한 것은 아니지만 술기운이 가벼운 수준으로는 있었다. 아마 냄새도 나지 않을까.
뭘로 드릴까예? 하는 말에 망나니는 대답 대신 고민하듯이 고개를 스을쩍 기울였다. 시선이 쌓여있는 고기를 하염없이 훑었다. 그러니까... 잠시만. 오면서 뭔-가 허전한 느낌이기는 했는데. 그.......어...어어?
망나니는 한 가지 커다란 문제에 당면했다. 그 문제란 다름이 아니라, 사오라 한 고기의 이름이 헷갈리는 것이었다. 이게 도대체 목살이었는지, 등심이었는지, 아니면 안심이었는지... 아니면 아예 뒷다리살이었나? 내지는 앞다리살? 분명히 애비가 뭐라 했다고는 기억하는데, 그것이 도통 머릿속에 온전히 남아있지가 않는 것이다.
"어.. 거 뭐시냐..."
망나니는 난처하게 머리를 긁적거리다가 카운터에 한 손을 올리며 짐짓 진지한 눈빛으로 유타카를 마주보았다. 삼백안 때문에 고운 눈빛은 아니지만.
"..내가 무얼 사러 온 거 가텨?"
이 망나니 최소 제정신은 아니다. -
70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8:45:51>>59 쇼와 좋지아니합니까...^^ 저 쇼와 분위기...넘 조아합니다 거기서 살지도 않앗으면서 다흐흑
ㅋㅋㅋㅋㅋㅋ 카야애니송ㅋ ㅋㅋㅋㅋㅋㅋ 얘들아...나 공감성수치 폭발할라고 그런다... -
71 카야주(시체) (i6H862P/YY) 2020. 9. 25. 오후 8:46:22>>70
카야: 후와후와리~ 후와후와루~(열창중(???? -
72 세츠하주 (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46:35사실 지금 아오이랑 좋은 선관을 맺을 수 있는 계기가 하나, 폰 붙들고 가챠 돌리고 있는 아오이 옆을 지나가던 세츠하가 아오이에게 "...오늘은 그만 돌려. 폭사하는 네 모습을 봤어." 하고 한마디 툭 던지는 게 생각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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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8:47:27계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더 좋은 밤~! >.</
일상을 구해볼까 했는데 일단 제 기억상 코요주와 마리아주가 일상을 구하고 있었던 것 같으니 그 두 분이 매칭이 되거나 두 분이 조금 정리가 되면 저도 구해보는 방향으로 가야겠군요. -
74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8:47:36답레 쓰다 멍때리다 왔더니 스레가 쇼와시대 뽕짝갬성이 되어버린 것에 대한 나쿠루주의 기분을 서술하시오.
(호감도 5점) -
75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8:47:36캡틴 어서와요!
카야주도 헬로! 아니 퇴근을 못했다고....? 지옥도가 여기 있다. . .
아참 음악 취향! 아직 제가... 얘랑 낯을 좀 가리고 있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힙합이나 락 같은 거 좋아합니다 :3 여튼 옛날에는 없었고 뭔가 새로운 거다보니까!
>>53 맞슴다 어서 다같이 놀러가.... 노래방 피씨방 여튼 아무데나 놀러다녀...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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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8:48:30으아아ㅏ악 텀 줄여라 츱사주 일해라 곰손
다들 어서와 안녕안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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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8:48:45노래방이나 그런 것은 캡틴의 창의력이 부족해서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일만한 방법을 찾을 수 없으니 일상으로 어떻게 어떻게 잘 부탁드립니다. (면목없음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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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8:49:29>>49 >>72 급속도로 가는덕에 보는걸 놓쳤다... 아오이의 가챠는 기본이 정가니까 말이지...!!! 세츠하쟝... 그런말을 해도 아오이는 멈추지 않아... 그걸로 친해진거라면 카야를 대할때의 아오이라던가 하는 좀 많이 늘어진 모습도 볼 수 있겠어!!! 그리고... 세츠하쟝이 아싸라고 하더라도... 아오이기준에선 먼저 말을 걸어온다=엄청난 커뮤력! 인싸 확정!!! 같은ㄴ느낌인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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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8:51:11사실 아오이는 쇼와시대 노래가 아니면... 부를수 있는게 아츠모리나 군가밖에 없어... 애니송은 성우나 가수한테 황송해서 못부른다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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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사노이 - 나쿠루 (cIxSHTTSxI) 2020. 9. 25. 오후 8:51:24" 뭐 좋아요. 그 정도는 너그럽게 눈감아드릴 수 있죠. "
씩 미소지으며 킥킥거렸습니다. 사야시씨가 그런 장난을 잘 친다는건 이제 잘 알고 있으니까요.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건 친구 실격 아닐까요?
" 게다가 사야시씨 덕분에 저도 베팅보다는 참가하는 쪽을 선택하려구요. 연습 좀 해보죠 뭐. "
오늘은 조금 처참했지만서도, 열심히 연습하다보면 그래도 5점 정도는 맞출 수 있지 않을까요? 그걸 목표로 노력해보도록 합시다.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10점을 맞추게 될 날이 올 수도 있겠죠. 대회 기간에 맞추는건 힘들지도 모르지만요?
긴장에 긴장이 더해지고, 결국에 남는건 사야시씨의 짓궂은 장난이었다는 사실에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어째 만날 때마다 당하는 느낌이지만, 싫지만은 않아요. 사야시씨가 재밌는 분이라서 그렇겠죠.
" 뭔가를 바랄 거라고 생각했다기보단... "
눈을 옆으로 도륵 굴리다가, 다시 사야시씨를 보며 저도 그녀처럼 짓궂은 미소를 띄우며 그녀가 저에게 다가온 것처럼 저도 몸을 살짝 숙여 고개를 앞으로 합니다.
" 또 뭔가 짓궂은 장난을 치시진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
잠시 그렇게 지근거리에서 아이컨택을 하다가, 다시 숙였던 몸을 들고서 웃음지었습니다.
" 동기부여라! 뭔가 궁금한걸요? 뭘 말하려고 하셨어요? "
저한테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한 소원이요? 짐작도 안가는걸요? 막, 연습 안하면 사탕을 뺏는다던가? 하지만 사야시씨가 그런 방법을 쓸 것 같지는 않아요. 좀 더 재밌는 방법일 것 같긴 한데...
" 뭐 그럼... 그렇게 할게요. 나중에 아깝다고 하셔도 안물러드립니다? "
장난스러운 웃음을 띄웠습니다. 애초에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건 알고있지요. 저한테 빌만한 소원같은게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그렇게 쓸모 있는 사람일까요?
" 당연하죠. 누구한테 알려주는 라인인데요. "
그녀의 칭찬에 가벼운 웃음으로 화답하고서, 입력이 끝난 휴대폰을 다시 건네주었습니다.
" 와. 라인에 친구 생긴거 오랜만이네요. "
뭔가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제 휴대폰을 내려다봅니다. -
81 세츠하주 (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53:08>>78 세츠하: ...그래. 정확히 이 모습이었어. 뭔지 모를 플라스틱 카드 몇 장이 널부러진 바닥 위에 야무치마냥 쓰러져 있는 이 모습... (이마짚)
아오이가 멈추지 않는다고 해도 사이가 가까워지는 계기로는 나쁘지 않았을까 해서. 아마 얼마 안 가서 아오도 세츠하가 동류라는 것을 알게 될 거야. -
82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후 8:54:38>>60 대닌자는 항상 지켜보고 있단다.
그것보다.. 나는 왜? ~-~?
캡틴 어서 와~ -
83 카야주(시체) (i6H862P/YY) 2020. 9. 25. 오후 8:55:13이 스레에 닌자 너무 많아 :3
타카코주 헬로~ -
84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8:56:01역시 재패니즈 닌자 넘버 원, 인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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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8:56:01>>82 좋은 밤~! 타카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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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8:56:23타카코주 어서와 :3~~
망나니는 노래방 가면 술이나 마시며(?) 의외로 가만히 있지 않을까:3 이유는... 아는 인간계 노래가 제대로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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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세츠하주(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8:57:11별도로 세츠하가 노래방에 가게 되면 시켜볼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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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8:57:11>>71 젝아.... 예전에... 실수로 코노에서 번호를 잘못 눌러서 이 노래가 나와가지구 얼떨결에 부른 적이 있었는데요....... 노래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혼노였었는데도 현타가 왔었읍니다,,,
카야 대단해!
>>77 캡틴의 면목은 이 인어맨이 챙겨갔으니까 안심하고 당당해지라구!(?) -
89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8:57:4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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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8:58:10>>82
저번의 독백이 의미심장해서 기억하고있을뿐이에요! -
91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8:58:42>>88 아앗! 인어맨! 조개소년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그거 아님)
>>89 좋은 밤~! 마리아주! >.</ -
92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8: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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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세츠하주 (시체) (afLeU5goQc) 2020. 9. 25. 오후 9:01:07아오주가 좋아해주니 다행이다. 좋아, 야시오 자매와의 관계에 교두보를 놓았다! (?) 카야주가 한가해지면 카야주에게도 물어보고 확정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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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9:01:16토우카가 노래방에 간다면.. 부를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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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01:45(정주행을 마치고 모두가 부를 노래를 하나하나 들어보는 중)
(일단 야광봉!) -
96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9:01:49다들 노래로 이렇게 기대시켜 놓으면 애들 다데리고 노래방에 갈 수 밖에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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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유타카-츠바사 (18Vw.75hGo) 2020. 9. 25. 오후 9:02:00유타카는 츠바사의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단칼에 알아차렸다. 이노마 술마셨네? 정육점에는 어쩔 도리 없는 고기 비린내가 가득하기 때문에, 뭔가 이질적인 냄새가 있으면 바로 맡아내는 게 작업장 사람들이다. 그건 유타카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저씨 같은 말투도 술기운의 영향인 걸까? 취해서 원래는 하도 않는 말투를 하는 거라면...그러나, 보통 술이 취하면 사람은 평소에 하던 말이 나오지 안 하던 말이 나오지는 않았다. 술냄새를 맡은 유타카는 손님을 보고 있다는 것도 잊고 또 이상야릇한 표정이 되었다...아코, 자꾸 이래쌌네.
볼을 퍽퍽 치면서 유타카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리고 손님의 주문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였다. 다른 손님들은 다행히도 아버지 쪽으로 가거나, 진열장의 고기를 찾아오고 있었다...츠바사는 카운터에 손을 턱 올렸다. 뭐꼬? 맛이 갔나? 유타카는 흔들리는 동공으로 츠바사를 보았다가, 다른 손님이 내미는 고기를 기계적으로 찍고 계산했다...그러는 와중에도 힐끔힐끔 츠바사를 쳐다보았다. 아예 취한 건 아닌 것 같은 게, 냄새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다. 거동도 괜찮고 말하는 것도...
"예?"
아, 안 괘안네.
"저기요, 손님. 정신 차리이소."
유타카는 마침내 표정을 딱딱하게 굳혔다.
"기억을 더듬어 보이소, 기억을! 집에서 머하다가 나오셨심꺼?" -
98 생기가 돌아온 카야주 (YtURafP4c6) 2020. 9. 25. 오후 9:03:46그아악! 퇴근! 다들 좀 있다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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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04:28일 수고했어요~! 조심해서 들어오세요! 카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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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세츠하주 (아직 퇴근 못함) (afLeU5goQc) 2020. 9. 25. 오후 9:04:53>>93 >>98 엑 난 아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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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05:52아차 유타카 이노마는 츱사 집에서 온거 모르는데 ㅋㅋ ㅋㅋㅋㅋ ㅋㅋ 호홓 4차원적 허용으로 쳐주심시오..^^ 작성하고 나서야 알아차렷다
애기들 노래 부르는 거 언제 들을 수 잇읍니까..? 진짜 수학여행끝나고 뒤풀이라도 가야하는거아닌가? 아 아니지 수학여행 가면 숙소에 가라오케 하나쯤 있잔아여 그렇지? ??? 날조왜곡ON -
102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9:07:07카야주 수고했어!!!!
>>101 이렇게 된 이상 가미아리마을 배 마을 노래자랑을 실현시켜야...!!! -
103 세츠하주 (아직 퇴근 못함) (afLeU5goQc) 2020. 9. 25. 오후 9:07:45>>101 아 가라오케 하나 없는 콘도가 어딨다그 그래? (날조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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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9:09:17퇴근하시는 분도 아직 못하신 분들도 힘내세요!
노래라... 가르쳐주는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겠지요.. 애니메이션 ost나 오프닝을 가르쳐주면 그쪽을 많이 볼 거고.. 오리콘 차트를 먼저 보게 해준다면 대중가요 쪽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그야말로 이브이같은 느낌(???) -
10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10:51>>100 세츠하주는 조금만 더 힘내도록 합시다!
일단 여러분들이 노래방을 많이 원한다는 것은 아주 잘 알았습니다. (그거 아님) -
106 세츠하주 (아직 퇴근 못함) (afLeU5goQc) 2020. 9. 25. 오후 9:11:14>>104 그리고 영미권 팝송&하우스뮤직을 알려줘버릴 세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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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9:12:35>>104 신시락 알려줘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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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13:12다들 현생에 지지않는겁니다...힘내는겁니다...!! 카야주 퇴근 조심~!
>>102 헉 그거 괜찬타 ㅋㅋㅋㅋㅋㅋㅋㅋ 상품은 황금마이크...
>>103 ㄹㅇ 노래방없는 숙소 업다 숙소엔무적권노래방잇음 얘들아 가라오케에 돈을 바쳐ㅏ라 ... -
109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9:14:29숙소에 가라오케 있으면 해나 신나서 날아다니것네... 가시나 체통을 지켜야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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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9:14:30그리고 난 열라 쎈 용용주다 >:3!!! 쿠와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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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9:14:47용용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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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9: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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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9:15:13어서와요 코하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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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9:15:47>>112 부스터 치킨집 뭔데. 나 웃겨죽어. 기출변형 왜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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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세츠하주(아직 퇴근 못함) (afLeU5goQc) 2020. 9. 25. 오후 9:17:00>>110 어서와 용용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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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9:17:11>>104 이렇게 된 이상 아츠모리로 간다!!!(???)
코하쿠주 어서와!!! -
117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18:39코하쿠주 어서와여~!~!
>>109 아 절대 가야겟네 그럼;;;; 원래 체통 무너뜨리려고 가는데가 노래방 아니겟심니가 ^^ 내숭을떨쳐라~!~! ! -
118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9:19:04오리엔탈 드래곤주도 어서와요!!!
>>108 황금마이크....? 유타카주 당신... 천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부스터 왜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ㅜ -
119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9:21:00다들 안녕하신감 :3!! 뭣이여! 너래방 떡밥인거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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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9:21:39용용쓰 어서와. 좋은 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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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세츠하주(아직 퇴근 못함) (afLeU5goQc) 2020. 9. 25. 오후 9:23:38>>119 응. 어쩌다보니 용용언니 빼놓고 노래방얘기 하고있었어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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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23:48>>118 오리엔탈 드래곤주 머냐고 ㅋㅋㅋㅋㅋㅋ
그야 카리야 대회는 황금화살이잔아여 !!!! 노래자랑은 황금마이크 해야지않겟읍니까 대상은 황금마이크... 인기상은 그냥 마이크... 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 -
12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24:05>>110 좋은 밤~! 코하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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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24:31아니?! 이 분들이 어느 순간 대회를 창작하고 계시잖아?!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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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후 9:25:07>>90 앗, 기억하고 있다니.. 고마워서 어째.. ~-~
카야주 이따 봐, 세츠하주는 조금만 더 화이팅이야.
그리고 용용 코하쿠주 어서와~ -
126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9:26:11>>119 그렇읍니다! 말나온 김에 용용씨 음악취향은 어떻습니까!
>>1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로... 실제로 지역배 노래자랑대회도 황금마이크 줄 것 같고 그런 이미지가 있다보니까... 엄청 현실적이라서 진짜 딱 맞다는 느낌이여... :3 -
127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9:26:20그러고보니 계절변하는게 언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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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27:30>>127 계절은 다음주부터 바뀌게 된답니다! 그러니까 다음 월요일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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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9:28:40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가미아리 노래자랑 하는거시야?
>>121 나빼고하믄 어떠카남 :3!! 내친김에 오늘 일상으로 노래방 한판 땡길까 늑머아우?! -
13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29:41일상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느낌이로군요! 그렇다면 일단 저도 캡틴으로서의 일을 해보도록 하죠! 지금 일상을 구하시는 분들은 손을 들어보십시오! 매칭을 해드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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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9:29:50와아. 곧 여름이다 여름. 나쿠루는 분명 녹아내린 부타츄가 될 거야.
(TMI: 부타츄는 원래 반쯤 녹아있는 분홍색 모찌같이 생겼다.) -
132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30:15>>126 맞아여 그런의미에서 지역대회에 황금화살이 상인거 고증... ㅋㅋㅋㅋㅋㅋㅋ 노래자랑 진짜 보고싶당 막 경품으로 쌀 한포대
>>128 헉... 10월부터인줄 알았어여 봄도 이틀밖에 안남은건가 말도안돼 ㅠㅠㅠㅠㅠ -
133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후 9: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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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9:32:30쌀 한포대 레게노인데? 유타카네서 고기사서 쌈밥 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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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츠바사-유타카 (zW5P54rrnY) 2020. 9. 25. 오후 9:33:33집에서 애비 왈, 츠바사, 너 돼지고기.. 그, ( )이나 사와라. 자, 옜다 돈. 이걸로 술담배 사면 뒤질 줄 알아라. 여기서 괄호 안에 들어갈 알맞은 돼지고기 부위는? 망나니는 마치 그런 문제를 푸는 기분이었다. 아무런 선지도 없고 아무런 힌트도 없고 딱 그저 저렇게 괄호만 뚫려있는 것이다. 저 텅 빈 괄호는 제 기억이다. 기억이... 그냥 도통...
집에서 뭐하다 나왔냐고?
"거어 당연히 술 마시다 나왔지, 친구야. 내 무얼 했을까."
망나니는 뻔뻔스럽게 대답했다. 자연스러운 '친구야'는 유타카의 앳된 외모 덕분일 가능성이 높다... 망나니는 기억을 억지로 뽑아내려는 듯 머리를 헤집었다. 심부름을 열심히 하고픈 생각은 없었지만 이미 잔소리를 듣고 나온 상태에서 고기마저 잘못 배달시키면 애비 자식이 아주 바암새 귀찮게 굴 것이 뻔하다. 물론 정히 기억이 안 나면 호통을 듣거나 말거나 아무거나 집어 가져갈 생각이었지만...
"이일단은 거어.. 뭐시냐.. 돈육이었거든. 이제 여어서 더 추측허야 쓰는디. 쫌 도와주그라. 으이?"
목숨이 글렸어. 망나니는 그리 덧붙이며 비릿하게 미소했다. 경망했고, 여전히 뻔뻔했다. -
136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34:01>>131 일본의 여름이 그렇게 덥고 습하다죠? 아마?
>>132 생각해보미 정말로 이틀 정도 남았군요! 다음주 월요일부터 여름이니까요! 하지만 시기를 맞추려면 이렇게 갈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주 단위로 끊습니다! -
137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후 9:35:09>>130 일상.. 시간도 나니까. 손손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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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35:20일단 일상을 구하는 이는 없음인가! 그렇다면 안심하고 캡틴이 일상 가능 온으로 해두겠어요! 케이를 만나고 싶다. 케이를 보고 싶다. 잡담이라도 나누고 싶다. 그 외 기타 등등. 얼마든지 찔러주시면 응하겠습니다!
이미 돌리시는 분들. 멀티 하지 않으셔도 괜찮고, 돌리기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가볍게 스루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139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후 9:35:42>>126 용용신님은 으무~ 노래라면 사실 머든 안 가리고 좋아해서 내키는대로 부를지도 :3? 안 그래도 하나비마츠리때 무대 오를라고 각잡고 있었던거시야!! 크와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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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35:57>>137 타카코주가 계시는가! 일단 제 기억이 맞다면 마리아주가 일상을 찾고 계셨던 것으로 일단 기억을 하는데.. 우선 마리아주와 매칭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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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9:36:00>>1-1001 다들 어서와 :3~~!!
가미아리배 노래자랑 소식을 듣고 찾아왔는데요 :3~~~(팩트: 안함 -
142 세츠하주(아직 퇴근 못함) (afLeU5goQc) 2020. 9. 25. 오후 9:38:01>>129 세츠하 아마 적당히 인적없는 공원이나 편의점같은 데서 취하지도 않는 병나발 조지고잇을거같은데(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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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9:38:12아. 다들 어서와요!
일상이라.. 해볼까.. (손을 들고 있다)
타카코주랑인가요! -
144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39:16>>143 일단 제 정주행력에 따르면 먼저 구하고 계셨던 것 같으니까요! 그러니까 매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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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9:40:00>>132 막...막... 송해할부지 데려와서 특산 다시마쌈 먹여주고싶고 막...(?)(세계관 파괴)
>>133 앞발이 하이!하는 것 같아... 용-하!
헉아니세상에 이제 곧 여름이구나!
일상은 젝ㄱ아... 오늘 컨디션이 영 별로라서 잡담만 대충 하다 갈 것 같슴다... 어느 순간부터 말이 없어지면 사라진 거라고 봐주새오... :3 -
146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후 9:40:27>>143 매칭 되었으니...
돌릴까아 ~-~? -
14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40:30>>145 컨디션이 별로일땐 무리하면 안 되는 법이죠! 피곤하다 싶으시면 바로 쉬세요!
-
148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9:43:15>>146 원하시는 상황이라던가 있으신가요?
궁도장 일상이나.
학교라던가.. 정도가 생각나네요!
심란할 경우에는 바닷가도 되려나. -
149 유타카-츠바사 (18Vw.75hGo) 2020. 9. 25. 오후 9:44:24유타카는 뭘 잘못 집어먹고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은 얼굴이 되어 츠바사를 바라보고 있었다...은제 봤다고 친구고? 또 요상한 놈 하나 왔네. 유타카의 또래긴 하지만, 분위기 때문인지 술냄새 때문인지 유타카보다 나이가 많아 보였다.
"그기를 몰라서 여쭙는 거이 아이고."
기억을 잃어버렸을 땐 뇌내 리와인드가 최고다. 뒤로 꾸준히 돌아가다 보면 분명히 블랙아웃이 온 타이밍이 있지만...일단 고기를 안 잊고 온 것만 해도 용하지 싶다. 유타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손님이 자시려고 사십니꺼, 아니면 누구 심부름입니꺼?"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끄집어보려는 시도였다. 과연 얼마나 응해줄지는 알 수 없지만...주정뱅이라기보다는 취한 손님 상대하기에 이골이 난 건 부모님이지 유타카는 아니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바빴다. 굳이 부르고 싶지 않았다. 똑바로 서라! 유타카!
"돼지...그라믄 카레, 국거리, 로스, 반찬, 넷 중에?"
목숨 좋아하시네! 실실 웃음서 그래 말해도 아무 타격 없다 안카나! -
150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9:44:44>>131 나끄루 놀릴거리 하나 생겼땅 :3 (메모메모
>>142 ㅋㅋㅋㅋㅋㅋ 왜 :3!! 힘든일 있어 빅댕이? 그럴수록 신나게 놀아야 하는듸야... -
151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9:45:32송해 할부지는 없지만 가미아리에는 송해나가 있어.
해나주: (어리둥절) -
152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46:38심부름에서 추리수사극으로 장르변경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과연 츱사홈즈와 유타카왓슨은 햅삐엔딩을 맞을수잇을것인가... -
153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9:46:49>>150 악, 또 이렇게 약점이 추가되는 건가. (대충 서러운 핑구 짤)
-
154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47:25>>151 그렇다면 해나에게 MC를 맡기면 되겠군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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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9:48:16어... 어? 어! 맞아. 송해나가 있어. 와아! mc해나 멋져!
해나:??????????????????? -
156 렌야 - 해나 (4IzQtdVdLc) 2020. 9. 25. 오후 9:48:50개판 난 집안 꼴을 훑었다. 시야 너머에서 흔들리는 혹취에 절로 눈시울이 일그러진다. 삽시간 침체되었던 눈길이 폐품들을 지나쳐 다시금 네게 도달한다. 좁은 간극을 사이에 두고 눈이 마주친다. 고개를 수그려 너와 눈높이를 맞추고, 그 안을 엿봤다. 나는 지금 네가 느낄 감정이 궁금했다. 네가 한시 빨리 살풍경을 마주한 소감을 내주었으면 한다. 그럼에도 직접 묻기에는 창피한 마음이 컸으니, 표정과 눈빛을 살펴 얼추 추측하는 수 밖에 없었다. 끊임없이 내리보며 눈동자에 스민 감정을 살폈다. 얼핏 안타까움으로 비춰지기도 했지만, 슬픔으로 해석할 여지도 존재했다. 뭐든 괜찮았다. 딱 한 가지, 괴로움만 제외하고. 나는 네가 나로인해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혹여나 나 때문에 네 가슴에 빗물이 낀다면, 나 역시 울어버릴 것이다. 슬퍼하는 너를 마주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네 고통이 내게도 전해져 오장육보가 저리다. 슬슬 나의 행실을 뒤짚을 때도 됐지. 더 이상 피폐한 모습을 네게 각인시키기 싫다. 공허에 찌든 메마른 언행이 너를 지치게 할 것을 알기에. 내가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는 게 너의 바람이라면, 나는 그를 받들어 생에 심여를 기울일 것이다.
"허투로 하는 소리 아니지? 송해나 짝사랑하던 애들이 질질짜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걔네가 나를 보며 박탈감을 느낄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딸랑딸랑 거리네."
너를 따라 유치하게 웃었다. 굳이 무거운 말을 지껄이며 그럴싸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되도 안 한 감성팔이로 연인의 마음을 울릴 이유도 없다. 본디 사랑이라는 게 그렇다. 유치하고 단순한 부분이 가장 깊게 와닿는 법이다. 실없는 미소를 거둬드리고 너와 눈을 맞춘다. 자세히 뜯어보려 하면, 방향을 틀어버리는 시선이 얄궂기만 하다. 그 덕에 욕망을 열어 재낄 기회를 거머쥔 내가 불평할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만스러기 짝이없다. 나를 진동케하는 작은 떨림. 놀라 당황하는 소리. 고양된 마음에 입술을 기울여, 목덜미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었다. 역시 나는 육체적 쾌락에 나약하다. 애인을 면전에 두고도 예외는 없었다. 소중히 다룰 마음이 앞섰음에도, 너를 너무 사랑해서 애정의 크기만큼 탐하고 싶었다. 잠깐 입술을 거두고 지분거린 자리를 내다봤다. 붉은 잔향이 내리깔린 게, 썩 흡족했다. 언제쯤 부르틀까 같은 저질적인 생각으로 머리를 채우며, 타액이 맺힌 자리를 가볍게 핥았다.
"맞아. 너는 우치카케가 무척 잘 어울릴 거야. 말 나온 김에 우리 결혼도 두번 할까. 처음에는 전통의상을 입고 서약을 치르고, 다음은 현대 복식에 맞춰 식을 올리는 거야. 나한테도 내 반려가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확인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나는 네 눈웃음이 좋다. 너는 별 의미 없이 흘렸을지 모를 그 작은 행위는 언제나 내 마음을 홀렸다. 때로는 작은 소녀가 교태를 부리듯 앙증맞았지만, 한편으로는 애인을 유혹하듯 그 언저리에 색기가 아롱였다. 눈웃음 하나에 괜한 의미를 부여하며 휘둘리는 내 꼴이 참으로 볼품없다. 네 목덜미를 더욱 못살게 굴어 불만을 표하려는데, 다가온 입술에 맞물려 희미한 울림이 퍼진다. 뭇한 패배감은 한숨이 되어 떨어졌다. 이처럼 네가 이따금씩 요사스러운 행동을 보일때면, 첫키스에 얼굴 붉히던 너를 떠올려 한데 겹쳐보곤 했다.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질감이 찾아든다. 따지고보면 네가 어떤 반응을 보이던 마음이 술렁였으니. 이다지도 네게 매료된 내가, 너를 탓할 처지는 못 된다. 별개로 나를 위해 열심히 요리하는 모습이 썩 기특해 네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었다.
"나 뭐, 말은 끝까지 해야지. 요즘 왜 이리 앙탈이야?"
네 살갗이 잇새를 채워간다. 목덜미에 달뜬 숨을 흘리며 더욱 거세게 이를 박아 넣었다. 선명한 잇자국이 패일 때 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네게는 부끄러운 자국으로 남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애인이 다녀갔다는 증거를 감추기 위해 애쓰는 너를 보고 들끓을 예정이다. 묘한 흥분이 치솟는다.
"나도 영원히 사랑할게. 근데 너 요리 잘한다. 키스는 몇번을 반복해도 서툴더니, 이건 능숙하네."
처음에 비하면 많이 늘긴 했지. 농을 덧붙이고 냄비 속을 들여다보았다. 낯선 요리였지만 풍겨오는 냄새가 꽤 먹음직했다. 이어지는 투덜거림에 목을 재차 깨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후 내가 뱉은 일언에 대한 대답이 돌아온다. 네 나름대로 결심을 굳힌 모양새다. 상대가 나였기에 허락을 주었다는 말이 무척이나 귀중하게 다가왔지만, 한편으로 네게 확신이 없었다. 그저 쾌락을 손에 넣으려, 경미한 생각으로 던진 말이 아니었기에, 너 역시 결심을 재고할 필요가 있었다. 문득 네 표정이 보고싶다. 하지만 경직된 자세로 몸을 굳힌 터라 네 안색을 엿볼 방도가 없었다. 맞닿은 살갗을 통해 전해오는 열기를 뜯어 네 감정을 유추해보는 게 다였다.
"너무 쉽게 내어주는데. 수용이 경솔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러다 후회해."
재차 반문했다. 한때의 치기를 이기지 못해 승낙한 거라면 어서 무르길 바란다. -
157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9:49:19아니 그 노래방은 체통 지킬 필요없는 거 맞지. 근데 저 노래방 조지기 일원들중에 렌야가 끼어있기라도 하면 해나의 행동은 달라진다는거^^ 우리 해나 오늘은 봉인해제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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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아오이주 (OVzy7v7h/I) 2020. 9. 25. 오후 9:49:22그러면 해나한테 특산물을 먹이는걸로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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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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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50:50좋은 밤~! 렌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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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9:51:39아니 왜 하필 이때 렌야주가... 어... 렌야주 어서오고 나는 도주할게^^ 안녕^^(바람처럼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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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9:51:43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무문어 귀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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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9:52:18렌야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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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52:37렌야주 어서와여~! 분위기가...아슬아슬하다
ԅ( ิิ∇ ิิ ԅ) -
165 세츠하주 (퇴근길 모드) (cWa0QV5x/Q) 2020. 9. 25. 오후 9:53:07오늘은 버스 탄다.
퇴근길에 몬스타도 한캔 꺾는다. -
16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53:20>>162 않이 그냥 동글동글한 도야지를 생각했는데 녹아내린 모찌라길래...어...그럼...우무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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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54:05>>165 세츠하주. 오늘도 안 주무실 생각이에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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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54:19>>165 마 침 내 !
세쯔하주 퇴근 조심~! -
169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9:54:25어쩌다보니까 해나가 mc가 되어버렸어...??? 해나야 올라온 김에 특산 다시마쌈 먹을래...?(??)
렌야주 어서오십셔!!! 세츠하주는 퇴근 축하해야! -
170 세츠하주 (퇴근길 모드) (f0J1fddBbI) 2020. 9. 25. 오후 9: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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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아오이주 (ipUZMa8a2.) 2020. 9. 25. 오후 9:56:30렌야주 어서와!!! 세츠하주 퇴근 축하해!!!
곧 있으면 집에 도착한다... 내가 돌아오면... 일상을... 구할것이다... -
172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9:56:32아니 근데 잠깐만. 나 앤캐 자랑 좀 하자. 우리 렌야 저렇게 해나 아껴주고 진담이냐고 물어봐주는 모먼트 너무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통 저런 분위기되면 덥썩 수락으로 받아들일만도 한데 렌야는 해나한테 진지하게 치기면 무르라고하고 그러니까 너무 조아 ㅠㅠㅠㅠㅠㅠㅠㅠ 해나쓰 남친 잘 만났구나. 이 엄마는 너무 조아용.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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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9:56:44세츠하주는 퇴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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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후 9:57:03>>148 답이 늦어서 미안. 잠깐 포도 좀 가져오느라...
음.. 딱히 원하는 상황은 없지만.. 궁도장이 조금 끌리긴 하는데. 마리아주는 어때? -
175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57:13아오이주도 퇴근 축카해여 다들 속속들이 도착하시는군..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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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후 9:57:52렌야주 어서와~
세츠하주는 드디어 퇴근 하구나. 축하해 ~-~ -
177 유이토주 (zVG3HdxWhI) 2020. 9. 25. 오후 9:58:53갱신할게요~ ! 못 온 사이에 이어진 커플이 있는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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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9:58:55>>172 뭔가...해나라서 그런 거 아닐까여 찐사랑에겐 젠틀해지는 거 좋자나
갸아악 조아 ೭(˵¯̴͒ꇴ¯̴͒˵)౨ ೭(˵¯̴͒ꇴ¯̴͒˵)౨ ೭(˵¯̴͒ꇴ¯̴͒˵)౨ -
17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58:55>>170 비록 스레의 배경은 일본이나 자랑스러운 조선의 핏줄을 이어받은 자로서.. 아니되옵니다! 세츠하주우우우. 오늘 밤은 주무셔야아아아..(대충 끌려가서 버려지는 모습)
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오후에 봤을 때는 되게 힘들어보였으니까요. -
180 나쿠루 - 해나 (cp6s.h7TAM) 2020. 9. 25. 오후 9:59:08물론 몸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컨디션 유지도 맹점으로 작용하니 무리하는건 좋지 않았다.
심각할 정도로 힘을 쏟아부어서 정작 대회 당일에 몸살나버리는 그런 멍청한 짓은 하면 안되니 말야.
"그래도 무리는 금물이니까 말야. 더욱이 딱히 상품 같은걸 노리지 않는 재미를 위한 참여라면 더 컨디션에 즁시해야 하고,"
생각해보면 꽤 적극적인 성격인가 싶기도 했다.
물론 지금껏 만나본 사람들 중에 대화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사람은 한 케이스밖에 본적 없고, 그나마도 말을 트면서 가까워졌으니까 딱히 대화에 지장이 없던 것도 아니었지.
오히려 말이 없으면 여러 의미로 곤란하고 말야.
"뭐... 도박은 도박, 경기는 경기대로 즐기면 되겠지. 움직이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러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까, 개인의 취향에 딱히 뭐라 할 수도 없고 말야."
말 그대로, 타인의 취향에 내가 어깃장을 놓을 이유도 필요성도 못느끼니까 취향을 존중한다는 명목으로 내세우는 무관심에 가까웠다.
그도 그럴게 이것저것 신경쓰면 나만 힘들어지는데 왜 남은 생각도 안하는걸 내가 굳이 힘써야겠어?
"뭐... 인상 때문에 가끔 그런 소리 듣긴 하는데, 아무튼 나도 잘 부탁해."
피차 고등학생이란 신분인건 아는지 빠른 태세전환에 살짝 벙쪘지만, 어찌보면 이해할만한 것이었다. 그것보다 성인이면 존댓말을 쓰는 걸까... 아무리 내 발육상태가 학생의 기준을 넘어섰대도 그렇게 비칠 정도인가?
...하긴, 또래들에 비해선 키가 큰 축에 속하니 할 말이 없긴 하네.
"아무래도 쉽게 접할수 없는 이름이니까, 도시같은 번화가면 몰라도 가미아리에선 외지인을 보기가 힘들지.
그렇다고 아얘 없는 것도 아니지만 말야?"
정답이라면 다행이네. 괜히 헛다리 짚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그것도 그렇지만, 곧잘 웃어보이는 그녀의 모습에도 이런저런 생각이 들곤 했다.
원래가 잘 웃는 성격인 건지, 아니면 그저 누군가와 대화할 때만 웃는 성격인 건지 말야. -
181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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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9:59:36>>171 좋은 밤~! 아오이주! >.</ 조심해서 오세요!
>>177 좋은 밤~! 유이토주! >.</ 렌야와 해나가 이어진 상태랍니다! -
183 유이토주 (zVG3HdxWhI) 2020. 9. 25. 오후 10:00:04코요주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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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유이토주 (zVG3HdxWhI) 2020. 9. 25. 오후 10:00:25>>182 안녕하세요, 케이주~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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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00:28>>177 유이토주 올만올만 어서와여~!
헉 타카코주 포도...맛잇겟당 올여름엔 복숭아 수박이 장마때메 맛이 없엇단말이지여...(ᵕ̣̣̣̣̣̣﹏ᵕ̣̣̣̣̣̣) 그래서 포도를 먹엇답니다...머스캣...등등 -
186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00:33>>174 궁도장이라. 좋아요. 선레는 다이스로 하죠!
.dice 1 2. = 2
1. 타카코
2. 마리아 -
187 유이토주 (zVG3HdxWhI) 2020. 9. 25. 오후 10:00:45유타카주도 반가워요~!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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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나쿠루 - 사노이 (cp6s.h7TAM) 2020. 9. 25. 오후 10:00:57"헤에~ 너그럽게 눈감아주는 거야? 그러면 과연 어느정도에서 화를 내는지 실험해보고 싶어지는걸?"
이래뵈도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말야. 집안 내력인 것도 있고, 킥킥거리는 웃음을 보면 괜시리 더 괴롭혀보고 싶은거 있지.
투철한 실험정신을 얕보면 안된다구, 난 어중간한 결과는 바라지 않으니까 말야.
"그래. 좋은 마음가짐이야. 굳이 내가 애써서 뽐뿌를 넣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나설 정도라면 파이팅 같은 건 필요 없으려나...?"
물론 농담, 어찌되었건 응원은 할거니까 말야.
열심히 하다보면 안될 것도 없긴 하다만, 그래도 기운 좀 얻어간다고 손해볼 건 없잖아?
"생각했다기보단?"
도르륵, 눈 돌아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다가도 역공을 노린 건지... 오히려 짓궂은 표정으로 마주해 고개가 앞으로 살짝 기울어진 그의 모습을 보고 살짝 놀랐지만 그건 오래가지 않아 눈썹이 위로 치켜올라가는 상황을 연출해내기에 충분한 명분이 되었다.
난 남자애가 들이댄다고 바짝 쫄진 않거든, 적어도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말야.
"헤에... 우시다군 주제에 수를 읽으려 들다니, 꽤 건방진걸?"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악의라곤 눈꼽만큼도 느껴지지 않았을 뿐더러 금방이라도 코가 닿을만한 거리에서마저도 굴하지 않고 천천히 검지를 들어 입술에 가져다댔다.
도발에는 도발로, 간단한 거니까 말야.
물론 그런 연출도 얼마 가지않아 서로의 거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걸 지금 말하면 재미없지~ 난 스포일러는 안하는 타입이야."
물론 집요하게 물어본다면야 조금은 알려줄 의향이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 위인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맺고 끊음이 확실한 사람한텐 그런 경향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으니까,
"몇번을 되묻는대도 난 똑같이 말할 거야~ 이견 없음~"
어깨를 으쓱해보이며 생글거리는 미소를 돌려주었다.
무엇보다 말을 번복할 거라면 애초에 결정조차 안하니까,
"...얘는, 그렇게 특별한 취급 해주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하거든?"
괜시리 낮뜨거운 느낌이 들어 그가 폰을 건네주기가 무섭게 받아들고선 잠깐동안 화면에 시선을 박아두었다.
잠깐동안 그렇게 사색에 잠겼을까, 화면이 깜깜해지자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선 대충 무어라 적었으려나.
"뭐, 나도 라인계정 있어봤자 거의 안쓰긴 하지만 말야.
그래도 메시지 오면 무시하지는 않으니까, 그건 걱정 하지 마." -
189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01:00다들 어서와요!
...연전연패! 간단하게 써올게요 -
19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01:27>>181 좋은 밤~! 코요주! >.</ 손을 들어볼까 했는데 이 얼마나 빠른 찌름 속도인가. 두 분의 일상을 구경하는 느낌으로 저는 뒤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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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세츠하주 (퇴근길 모드) (2VsLjVcaLM) 2020. 9. 25. 오후 10:01:58>>179 조금 잘 기회가 있었으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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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02:36아무래도 제 노트북에 슬슬 램을 하나 추가하던가 해야겠어요. 요즘 요상하게 속도가 점점 느려지네요. 이러지 마! 노트북! 너 아직 3년차다!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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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03:07>>191 음. 조금 주무셨다고 한다면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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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마리아-타카코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04:12마리아는 궁도장에서 바른 자세는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활 자세 잘못 잡으면 점수가 문제가 아니라 비틀려서 부상이 높아진다고 하더군요. 라는 것으로 자세를 바르게 잡고는
"자세를 바르게 잡고..."
쏜 것을 확인하려고 다가가려고 합니다. 목적이 없이 쏜다고 해서 잘 나올 리는 만무함에도.
몇 번 쏴 보다가 정 아닌 것 같아서 배팅으로 빠지는 이들과, 진지하게 나갈 이들은 조용하기에 사람은 생각보다 적었을 듯합니다. 천천히 화살을 집어들려 합니다.
사법팔절은 아니더라도 나름의 생각을 담아 쏘아보내려 합니다. 긴장이 풀려서 쉬는 곳으로 향하면 사람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라는 말을 하려 할까요? 하고 나서 눈을 피하려고.. 시선을 돌리려 할 것이고.
그제서야 과녁을 볼까요?
.dice 0 10. = 2 -
195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04:19코요주 리하리하~! 저런짤은 어디서 갖고오시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아 일상이 돌아간대 팝그작
>>191 잠깐 자는 걸로 피곤이 확 풀리는 것 같은...때가 있지여 ㅠㅠㅠ 그래도 몸은 푹 쉬어주는 걸 좋아한다구여!!! 무리는 금물이에여 ˃̣̣̣̣̣̣︿˂̣̣̣̣̣̣ -
196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10:06:10늑댕아우 천천히 살펴 오시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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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세츠하주 (퇴근길 모드) (kBsMmdP40E) 2020. 9. 25. 오후 10:06:26>>195 며칠이나 일상을 못 돌렸다구. 그거야말로 무리야.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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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10:06:57>>159 앗 귀여워.
비슷하게 생겼을지도 몰라. 우무문어랑,
바닥에 붙은 물방울처럼 생기기도 했고 코가 얼굴의 절반인 느낌인데다가 눈도 뭔가 졸린눈 같이 축 처져있단 느낌이야. 귀도 접혀있고 전체적으로 축 늘어진 느낌?
가끔 말똥말똥한 부타츄도 있지만 공통적으론 뭔가 하찮은 느낌이야.
('🐽`) -
199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10:07:41여어 다들 좋은밤. 안녕안녕이야.
>>183 음 그럴까? 선레는 다이스로 할게. 원하는 상황 잇어? 지금 카리야 대회 이벤트 중인데 그 상황이어도 좋고.
.dice 1 2. = 1
1 유이토
2 코요 -
200 유이토주 (F.JYtFgu0E) 2020. 9. 25. 오후 10:09:17>>199 코요주는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저번엔 제가 꺼내봤던 것 같아서!
-
201 세츠하주 (퇴근길 모드) (kBsMmdP40E) 2020. 9. 25. 오후 10:10:11귀갓길의 세츠하: (노래를 듣다가 멍하니 눈을 휘둥그레)
리사후랑크에 이런 걸 얹어버리다니 양놈들 노래 스까듣는 솜씨는... (감탄) -
202 츠바사-유타카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0:10:17"으음.. 일-단은 애비 심부름이걸랑. 긴데 이게 암만 짜증나도 애비기는 애비라서 고래 고기 꾸으면 내도 줄 거고- 고렇담 어쨌건간에 내도 자시는 겅까아... 결론은 둘 다구만."
망나니는 이리저리 말을 길게 늘리다가 답답하리만치 늦게 결론을 냈다. 얼굴에 걸린 비릿한 미소에 장난기가 젖어 있었다. 이 짓은 당연히 고의였다. 어찌되었건 머릿속의 그 괄호는 완벽하게 텅 비었고(취기 때문인지 제 건성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그렇게 호통을 들을 것이 확실하다면 여기서 재미라도 잡고 가자는 심보였다.
"모르겄구마. 애비는 카레도 좋아하고- 국그리도 좋아하고- 로스는 뭐여, 암튼 반찬도 좋아하고..."
여전히 비릿하게 실실거리며 건성으로 대답하던 망나니는 문득 한 생각에 다다랐다.
"여어 정육점 말여, 쿠도 씨가 마이 오지 않았나?"
구태여 아라이 축산에 가라 한 건 여기 단골이라는 뜻이 않을까, 생각이 든 것이었다. (정답이다.) 어느새 카운터에 팔꿈치까지 불량하게 올린 망나니는 어쩌면 이걸로 호통을 면할 수 있지 않을까 옅은 희망을 걸어보았다. -
203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10:10:22ㅋㅋㅋㅋㅋ 부타츄도 귀엽지만 해산물 넘 조은거시야 :3... 특히 문어! 크툴루!! 크와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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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세츠하주 (퇴근길 모드) (kBsMmdP40E) 2020. 9. 25. 오후 10:10:49>>196 응 지금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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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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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10:11:04>>201 덕 중의 덕은 양덕이니라. (갑자기 분위기 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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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10:12:01>>203 크툴루? 그 녹색 타코야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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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0:12:15>>202 맨 아랫문단
않을까 -> 아닐까
의식의 흐름의 상태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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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10:15:32>>200 접때 학교였으니까 이번엔 밖으로 할까. 산책 중에 마주쳐서 동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긴한데. 어때?
-
210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10:15:53>>201 베이퍼웨이브라니... 이건 못 참죠...
토우카주 최애 베이퍼웨이브 곡 올려놓고 다시... 갈리러 갑니다... :> -
211 유이토주 (zVG3HdxWhI) 2020. 9. 25. 오후 10:16:15>>209 앗 그것도 좋지요! 그러면 그걸로 써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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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16:22어머니에게 이 정도면 4년치 되는 안경치고는 상태 괜찮지 않냐고 물었다가 등짝 스매싱을 맞았습니다. 무조건 내일 맞춰서 오라고 하니까 내일 오후는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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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10:17:35>>207 그럿타 :3!! 무려 말차맛이라구! 핫핫핫 (?)
-
214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10:18:09>>210 힘내 토우카주. 화이팅.
>>211 그래. 부탁할게.
>>212 4년이면 아무리 곱게 써도 흠집이나 테 변색 같은게 장난 아닐텐데. 맞을만 했네 (?) -
215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10:18:29그리고 원래 베이퍼 웨이브는... 섞어듣는 노래기 때문에... ㅠuㅠ...
>>212 앗, 귀엽지만 슬픈 일...! 번쩍번쩍한 새 안경으로 다시 뵈겠군요...! -
216 유타카-츠바사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19:13이 손님과 수사를 이어가다 보면 다른 손님 절대 못 받는다. 그건 자명한 사실이었다. 유타카는 카운터에 늘어진 츠바사를 가만히 보고 있다가...옆에서 내미는 손님들의 고기와, 뒤에서 머뭇대는 손님들의 고기를 받아다가 계산대에 찍었다. 그나마 아버지와 이미 계산을 마치고 온 손님들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바코드 울리는 삑삑 소리에 츠바사의 고장난 테이프 같은 대사가 겹쳤다.
"집 심부름."
유타카가 정리했다. 술 안주? 하지만 말하는 걸 들으면 그건 아니고 반찬 같다. 카레는 웬만해선 잊어버리지 않을 거고, 술안주는 주정뱅이들이 또 귀신같이 기억한다. 맛탱이가 갔네, 맛탱이가 갔어. 유타카는 혀를 쯧 찼다. 일부러일 수도 있지만 저렇게까지 연기할 이유가 없다. 저 건들거리는 태도는 취객들의 디폴트인데다가, 저건 고의라고 쳐도, 뭘 살지 까먹은 건 진짜 같았다. 술로 인해 바쁜 시간대에 취객이 웬말이야...유타카는 괴로웠다...
"거스름 예 있심더."
손님을 차례차례 정리하며 츠바사를 감시하던 유타카는 그의 입에서 나온 의외의 이름에, 솔직히 놀랐다. 엥? 참말이가? 츠바사의 어그로는 .dice 50 100. = 71 % 성공했다!
"쿠도 상? 그 아재 아들입니꺼?" -
217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10:19:48유타카...힘내....취객 상대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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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20:17>>214 변색은 이미 뭐..(시선회피) 그 안경알 오래 되면 약간 누리끼리해지는 느낌으로 변하려는 느낌 있잖습니까? 딱 그 단계네요.
>>215 내일 안경이 바로 나오면 그렇겠지만 제가 안경을 맞추러 가면 항상 그 날 바로 나오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모르긴 하니! -
219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10:20:21>>213 세상에 말차맛이라니 엄청 진하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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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마리아-타카코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22:30안경안경.. 하긴. 안경도 사실 소모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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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23:4171% ㅌㅋㅋㅋ 적절한 숫자였다
>>198 하찮은 친구들이 원래 귀여운법이지여 암 낰구루 참취향ㅇ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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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10:24:19직장인들을 위한 혹시모를 꿀팁 : 연중 안경을 새로 맞췄다면 연말정산 할 때 안경 산 영수증(혹은 계산서)을 첨부하자. 지출로 인정받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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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유이토 - 길가 (F.JYtFgu0E) 2020. 9. 25. 오후 10:24:22유이토는 목적지 없이 걷는 것을 좋아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딱히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걷기 시작하면 당연하게 해가 질 때까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이리저리 걸어다니곤 하는게 일상이었고, 오늘도 그것의 시작이나 다름없었다. 간편한 검정색 트레이닝복 바지와 새하얀 오버핏 티셔츠를 걸친 유이토는 목적지 없는 산책을 시작했고, 얼마나 길을 걸었을까 근처 공원 앞에서 금새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 ... 이거야 원, 오늘도 발목을 잡히겠는걸. "
자신을 너무나도 잘 아는 유이토는 눈 앞의 고양이를 보며 한숨을 내쉬면서도 얌전히 그 앞에 쭈그려 앉더니 옆에 자라있던 긴 풀 하나를 뜯어선 고양이 앞에 살랑살랑 흔든다. 고양이 또한 그런 유이토가 익숙하기라도 한 것인지, 아니면 인간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인지 적극적으로 풀을 가지고 같이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 넌 이 몸의 마수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냐. 알겠냐냐? "
얼마전 자연스럽게 입에 붙이게 되어버린 냥체를 구사하며 주변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체 열심히 고양이를 놀아주기 시작하는 유이토였다.
" 잡아봐라냐, 쉽지 않을거다냐. " -
224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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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25:02>>220 원래는 1년에 한번씩 바꾸라고 하니까요. 저는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어느새 4년차로..(시선회피)
>>222 이건 매우 좋은 꿀팁이다!! 전혀 몰랐습니다. 감사해요! >.</ -
226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후 10:28:08>>2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폴가이즈자나
-
227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29:35>>226 하지만 그친구들은 팔다리가 있자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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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마리아-타카코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31:40안경은.. 보통 2~3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안과 검진은 확실히 1년이지만요.
전 이번에 안경 맞추면서 사실 안경 중앙을 가장 얇게(원시라면 두껍게) 하는 건 안경 두께 맞추려고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무리 올려도 사람 동공은 안경의 중앙보다 높이에 동공이 있더라고요.(뭔말이여) -
22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31:591.사탕 메달 50개
2.참치캔 메달 100개
3.만년필 메달 300개
4.고급 지갑 메달 500개
5.기념 궁도복 메달 1000개
6.기념 반지 메달 3000개
1등 - 메달 4000개+황금화살
2등 - 메달 3000개
3등&4등 - 메달 1000개
이쯤에서 공개하는 내일 있을 카리야 경기 상품이랍니다. 메달은 배팅에서 따는 것이며 실제 돈으로 교환하거나 할 순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고액 거금이 오가는 도박이 아니에요! 메달을 돈으로 사고 팔면 케이네 아버지가 이놈 하십니다. -
230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10:32:17>>227 엄... :0 그친구들도 녹아버린걸루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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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10:33:45오, 커플들은 반지를 한 쌍 사서 나눠 낄 수도 있겠네요... 해나렌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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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10:33:584000 :3?! 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수가 엄청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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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세츠하주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0:34:17(몬스터의 카페인함량 달랑 100mg이 불만스러워 핫식스 더킹을 샀더니 마찬가지로 100mg이었음) 카페인 겨우 100mg인가... 쓰레기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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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세츠하주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0:34:48세츠하주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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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34:51>>231 기념 반지는 메달이 3000개나 필요하니 사실 손에 넣기는 매우 힘들지도 몰라요. 경기에 나가면 최소 2등 안에는 들어가야하고 배팅을 하려면 사실상 거의 연승을 해야 가능한 수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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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35:19>>229 반지타려면...2등이상해야함...메모
>>2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마자마자 녹으면 없어지지 ㅇㅈ합니다 -
237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10:35:23>>233 아무래도 여타 추출물도 들어가니까요. 커피같은 건 두근두근거리면서 강하게 각성하는 반면 이건 자고 일어난 것처럼 개운하게 깨어있는... 그런 차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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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마리아-타카코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35:37기념반지... 비싸군여..(?)
기념반지는 금임까!(?) -
23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35:42>>232 의외로 따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최소 누군가 두 명은 반지를 얻을 수도 있겠죠!
>>234 온다고 수고하셨어요~! >.</ -
240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36:07>>233 세쯔하주..정신 차려...
ㅋㅋㅋㅋㅋ 웰컴이에여~!! 얼른 느긋하게 어장하자~!!! -
241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10:36:13>>235 엄청나네요'ㅇ' 토우카의 목표는... 만년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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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마리아-타카코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36:51다들 어서와요~
마리아는 광속탈락일 거라.. 무리겠구나..(슬픔) -
24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37:16>>238 그건 반지를 제공해주시는 가게 주인에게 가서 메달을 준 후에 부탁하면 됩니다. 무려 의뢰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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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10:37:33>>224 귀여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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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0: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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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10:37:56세쯔하주 왔는감 >:3!! 일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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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38:10>>245 좋은 밤~! 아오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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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10:38:44아오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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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세츠하주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0:38:45>>245 (본능적으로)
세츠하: ...편의점에서 샀는데, 1+1이었지 뭐야. (아오이에게 오니기리 쥐어줌) -
250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10:39:12>>245
오무스비를 먹고있군요! -
251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39:57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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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유이토주 (zVG3HdxWhI) 2020. 9. 25. 오후 10:40:03아오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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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세츠하주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0:40:07>>246 일상하자!!
어떤 상황이 굴리고 싶어?
1. 사람 없는 공원에서 술병을 까고 있던 세츠하
2. 궁도장에서 기묘한 자세로 활을 쏘고 있던 세츠하
3. 용용언니가 생각한 다른 더 좋은 일상 (ex: 세츠하 불러서 노래방 끌고가기)
(다만, 노래방은 1이나 2에서도 끌고 갈 수 있다) -
254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0:41:53>>249
아오이 : (뭐지 요즘은 신끼리도 공양하는게 유행인가)(먹기는 함)
일상... 일상을... -
25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42:24>>254 일상을 구하시나요? 음. 저랑 돌려볼래요? 아오이도 아직 만나보지 못한 캐릭터이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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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0:43:32>>255 아!!! 캡틴!!! 그러고보니 케이도 한번도 못만났었지!!! 좋아!!! 음... 상황은 어떤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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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코요 - 유이토 (PO.lCbyV5E) 2020. 9. 25. 오후 10:43:52오늘도 평소와 같이 딱히 뭘 하고 싶지 않았다. 만날 사람도 없고 나갈 약속도 없었다. 아침에 눈을 떠 잠깐의 현기증이 사라지고 나면, 뭘 해야 할지 모를 하루가 시작되었다. 어제처럼, 그리고 내일도.
움직이지 않으니 식욕도 공복감도 없어 온종일 침대에서만 뒹굴었다. 아무 생각없이 폰을 뒤적이거나 보다만 책을 보거나. 나태함 그 자체인 시간을 보내다 몸 여기저기가 뻐근해질 쯤 산책이나 갈까 싶었다. 너무 많이 움직이는 건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안 움직여도 좋지 않댔다. 느릿느릿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다. 얇은 긴팔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원피스를 덧입고 현관에서 바닥이 푹신한 운동화를 신었다. 문을 열 때 비친 햇빛에 눈이 부셨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 그대로 정처 없는 산책길에 올라 걷기 시작했다.
막상 나와서 걷고는 있는데 너무 막막했다. 그래서 일단 주변을 한바퀴 돌고 어떡할지 생각하기로 했다. 그런 다음 피곤하다면 집으로 가고 아니면 상점가에서 장을 봐도 될 터였다. 느긋히 걷다보니 자주 치나치는 공원이 나왔다. 이 안이나 한번 가로질러 볼까 싶어 생각없이 들어갔다. 천천히 걸으며 공원의 반대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
"카노우...씨..?"
제 눈이 이상해진게 아니라면 저기서 풀을 흔들며 냐냐, 거리는 사람은 유이토일 것이었다. 대낮에 헛것을 보나 싶어 손등으로 눈을 비볐는데 그 자리 그대로 보이는 걸 보고 헛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자신의 이해 범주를 벗어난 상황에 가만히 서 있다가 물었다.
"거기서, 뭐 해요? 길 한복판인데.."
//코요 : (??ㅁ??) -
25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44:36>>256 제가 아직 궁도장 일상을 한 번도 돌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궁도장 일상을 돌려볼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궁도장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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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10:45:35>>229 상품보다 메달을 많이 타는게 더 끌리는데. (메달 따서 상품으로 안바꾸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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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0:45:36>>258 음음!!! 좋아!!! 그렇다면 선레는 역시 다이스로 하자구!!!
.dice 1 2. = 1
1. 케이
2. 아오이 -
261 세츠하주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0:46:00궁도장 죽순이 아오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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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46:30유이토...공감성수치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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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46:34>>259 상관은 없는데 매년, 메달의 디자인과 년도가 바뀌기 때문에 올해에 메달을 잔뜩 따도 내년에는 사용할 수 없으니 그 점을 유의해야해요!
케이:저기..실상은 내년치까지 이 스레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 때문이에요. 그러니까..저기. 그건 자유롭게 해주세요. -
264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0:47:12>>245 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먹기는 먹는게 킬포네여 짜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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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47:13>>260 그렇다면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케이를 꺼내와야겠군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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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0:47:16>>261 그것이 무신이니까(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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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후 10:47:36>>253 뭐든 재밌어보여서 고민되는데 :3...?! 그럼 2번 상황으루 갈까!! 용용주 궁도장 한 번도 안 돌려봤으니까~ 핫핫핫 선레는 역시 다이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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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0:48:57>>265 응응!!!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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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츠바사-유타카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0:49:02이런, 손님이 많다. 망나니는 뒤에서 머뭇거리는 손님을 눈치채자자마 슬그머니 옆으로 피했다. 망나니가 술담배 사러나 많이 다녀봤지, 이런 정육점에 와서 부위별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고기를 고른 적은 거의 없다에 가깝다. 이렇게 손님이 많고, 바쁘면... 이곳에 진탕 퍼질러 있는 건 피해겠구만. 게다가 술도 마신 채로. 가벼운 술기운에 젖은 머리로 그 생각에 뒤늦게 미친 망나니는 어서 아무거나라도 골라서 꺼져주는 것이 맞겠다 싶었다. 마침 유타카가 쿠도라는 이름을 아는 체 한 것은 망나니에게 있어 요행 중의 요행이었다.
"어어, 그려. 아들인 줄은 어찌 아셨는겨. 낯짝이라두 닮았나?" (안 닮았다.)
애비 성격을 고려하자면 가끔 형님을 데려오기는 했을 테지만 둘째는 아무래도.. 여러모로 사정이 있다보니 언급도 안 했을 텐데. 아무튼 갑자기 남 이름은 왜 묻느냐 반문하지 않고 이렇게 바로 알아봐주니 일이 한결 수월해질 것 같기도 했다. 망나니는 느긋하게 웃었다.
"그름.. 어디 보자- 그 아재가 이전에 무얼 마이 사갔는지 우리 친구가 혹 알랑가 몰라."
뒷사람 왈, 목심이다.
//취객 망나니 상대하느라 고생이 많은 유따까,,, -
270 세츠하주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0:50:26>>267 선레는 써오도록 할게.
음 세츠하 고민상담은 어쩌면 이번 일상에선 못할것 같네 <:3c -
271 미소노 케이 - 궁도장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51:17화살이 활시위를 떠나 빠르게 공기를 가르지만, 아슬아슬하게 표적을 맞추지 못하고 옆으로 빗나갔다. 이것으로 4발 째. 명중한 활 시위는 2발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역시 자신에게 활솜씨는 없는 것이 아닐까 하고 케이는 생각했다. 내일이 카리야 대회인데. 이래서야 경기에 나간다고 해도 바로 떨어지는 것은 아닐런지. 왜 같은 줄인데 바이올린과는 다르게 활을 다루기 어려운 것일까. 물론 스스로가 생각해도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바이올린을 활시위처럼 세게 잡아당기는 것도 아니지 않던가.
문뜩 자신의 손가락을 바라보니 굳은 살을 파고든 붉은 자국들이 보였다. 생각보다 아프다고 생각하며 그는 저도 모르게 힝 소리를 냈다. 굳은 살이 꽤 박힌 손가락이건만, 아직도 자신의 손의 굳은 살은 부족한 것일까. 바이올린 연습을 조금 더 해야겠다는 아무래도 좋은 생각을 하며 그는 새로 화살을 꺼냈다.
"어차피, 점수가 아니라 맞추는 것이 중요한 거니까, 가능하면 맞췄으면 좋겠는데."
혼잣말을 작게 중얼거리며 그는 다시 활시위를 힘껏 잡아당긴 후에 놓았다. 또 다시 화살은 바람을 가르며 저 멀리 날아갔으나, 이번에는 바람이 맞지 않은 탓일까. 화살은 방향을 잃어버리고 엉뚱한 곳에 날아가며 땅에 박혀버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영 마음에 들지 않는지 그는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그러는 도중, 문뜩 발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슬그머니 소리가 들린 것으로 추정되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물론 거기엔 아무도 없을지도 모르고,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일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특별히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돌아간 고개였기에 그의 시선은 무언가를 살피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
272 유이토 - 코요 (F.JYtFgu0E) 2020. 9. 25. 오후 10:52:43인생무상. 늘 갑작스런 일은 언제나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고 했다.
유이토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열심히 흔들고 있는 자신의 손을 멈추며 멍하니 자신의 손에서 풀을 쟁취해내는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두근거리는 심장소리와 함께 침을 한차례 꿀꺽 삼킨 유이토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나온 곳을 살펴본다. 역시나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코요의 멍한 얼굴이 눈에 들어오자 굽히고 있던 다리를 펴고 몸을 일으킨다.
" 음... 음..."
목을 한차례 고르듯 짧은 소리를 낸 유이토는 단촐한 옷차림인데도 옷차림을 고치더니 삐걱거리며 한걸음 한걸음 코요에게 다가간다. 어리둥절하게 자신을 보고 있는 코요에게 무슨 말을 꺼낼지 몇초간 고민을 하던 유이토는 이내 방긋 웃으며 천천히 입을 연다.
" 츠지무라씨. 이렇게 날씨 좋은 날 만난 것도 인연인데. 저랑 데이트 하실래요? 시간만 되신다면."
고양이와 냐냐하는 것을 뛰어넘을 충격적인 말을 고르고 골라내던 유이토는 결국 되는대로 말을 꺼내곤 애써 태연하게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충격요법이라고 하던가. 냥냥거리던 자신이 떠오르지 않을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 아닐까 하고 마는 유이토였다.
" 심심하지는 않게 해드릴게요. 하하하. " -
273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후 10:54:37>>270 에이 활쏘면서도 하면 되지~ :3 활쏘기 정도는 용용신님에겐 숨쉬기보다 쉬운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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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0:55:07아악 잠깐 잠깐!! 츱사주의 의식의 흐름이 또 저질럿습니다,, ,목심이 아니라 목살입니다 목살!! 목 살 입니다! !!1!!!1!!(필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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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세츠하 - 궁도장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0:57:37그러니까 그것은 꽤 이상야릇한 광경이었다. 활쏘기에 집중해야 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어느 사로 한쪽으로 힐끗힐끗 쏠리고 있었다. 그 사로에는 훤칠한 키의 소녀가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소녀가 활을 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었다. 카리야 대회가 가까워오면서 10대 소녀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활을 쏘러 오곤 했으니까. 그 새하얀 머리카락의 소녀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다름아닌 그 활을 쏘는 자세였다.
바닥을 짚고 물구나무서서는 한 발가락으로 활을 잡고 다른 발가락으로 시위를 당기는, 곡예에 가까운 기괴한 동작. 짧은 테이크다운 보우에서 제법 씨잉 하며 매서운 소리를 내며 날아간 화살은, 과녁에 그런대로 제법 꽂히고 있기까지 했다. 그녀의 옆에는 유튜브 동영상이 켜진 태블릿 PC가 하나 놓여있었다. 그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의 모습을 따라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한 차례 물구나무서서 화살을 쏘아보낸 세츠하는, C자에 가깝게 휘었던 허리를 다시 펴서 발을 내려놓으며 다음 화살을 쥐고는 다시 한 번 시위를 당기고, 놓았다.
.dice 1 10. = 7 -
276 세츠하주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0:58:23드디어 저질렀다. 세츠하의 기행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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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58:26저렇게 쏴도 7점에 명중시키다니. 진정한 재능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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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58:29에. 목살을 목심이라고도 하지 않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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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0:58:51요즘.. 츱사주의 의식의 흐름이 자꾸 기승ㅇ을 부리네요... 자꾸 비슷한 단어가 대신 들어가고.... 정신집중하겠습니다... 정진하겠습니다.. ... .(???
늦었지만 다들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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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타카코 - 마리아 (2l.9bdNMpk) 2020. 9. 25. 오후 10:59:13당신이 과녁의 점수를 확인할 때, 발소리 하나 옆으로 다가와 멈춰 선다.
누구일까 당신이 고개를 돌리면. 손에 든 활의 시위를 당길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아이가 서 있다.
방금 전 당신과 시선이 얽혔던 아이. 고개를 수굿이 한 아이의 행동은 당신이 예상한 대로다.
"안녕하세요."
하며 수줍게 말한 아이는 이번에도 눈을 피할까. 당신을 물그레 올려다본다.
그리고선 무언가 말하고 싶은지 입을 방싯거라다간, 이내 조심스레 도움을 구했다.
"다른 게 아니라.. 자세 잡는 걸 도와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당신의 바른 자세를 알아본 건지. 말한 아이의 눈에 존경심이 반짝인다. -
281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후 10:59:38아악.. 너무 늦었다...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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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0:59:40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는데 같은 부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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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11:00:09악 미안하드악. 넘어졌는데 발가락이 계속 아파서 상태보느라 답레도 못썼네 ㅠㅠ 지금 둘 다 답레 빠릿하게 써올게! 정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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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1:00:38(동공지진) 일단 좋은 밤인데..발가락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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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1:00:48?? 헐 그랬어??? 몰랐어
나는 목심은 소고기만 칭하는 말인 줄 알았..어......()
쥐구멍이 어디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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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후 11:01:4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쯔하 뭐시여 ㅋㅋㅋㅋㅋ 역시 수렵신이라는거신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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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1:02:09않 해나주 일단 어서와 인데,,, 괜찮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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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유타카-츠바사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03:10머꼬?
유타카는 똑똑히 봤다. 아까까지 건달처럼 카운터에 퍼질러 있던 츠바사가, 눈치보던 손님들의 눈치를 보고 슬쩍 몸을 피하는 모습을. 계산이야 해줄 수 있으니 상관은 없었지만, 유타카에게는 그 모습이 대단히 의미심장했다...그는 괴상한 수학문제를 볼 때처럼 눈을 가늘게 떴다. 의심의 눈초리였다.
아주 가진 않았네...?
그럼 아까까지의 태도는 다 연기? 허나 츠바사에게서 풍기는 술냄새는 진짜였고, 뭔 고기 사는지 까먹었다는 말도 찐텐이었다. 그래서 유타카는 믿어주기로 했다...다만, 대체 이 손님이 무슨 꿍꿍이속을 갖고 있는지 그것은 아직 분간이 잘 가지 않았다.
가게에 자주 찾아오는 쿠도 씨는 말하자면 신사적인 아저씨로 동네 소탈한 아재면서도 어딘지 자상하고 예의바른 데가 있었다. 그런데 그 아재한테 이런 아가 있다고? 유타카는 이제껏 부모자식 유전자의 강력한 신봉자였는데, 이 친구를 보니 그런 강한 믿음에 균열이 오는 것만 같았다...아니지, 아니야. 아직 아들이라고 단정할 순 없었다. 아까 애비를 찾더니만 갑자기 쿠도 씨를 아냐고 묻길래 혹시나 했는데...
"아뇨."
역시나!
유타카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전혀 안 닮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심지어 가끔 가게 보는 요우까지도 동의했을 것이다.
"아까침에 말 안했십니꺼, 아부지 심부름 왔다꼬. 근데 뜬금없이 말꺼내는 거 보면 알만하지예."
자신의 추리과정을 간단히 밝힌 유타카는 츠바사의 다음 물음에 잠시 눈알을 옆으로 굴렸다가, 곧 대답했다.
"돼지라 카셨지예...목살 좋아하시더마." -
289 마리아-타카코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1:04:01발소리 없이 다가온다고 해도 누군가 다가오는 것은 보통 보이지 않나요? 라는 생각이라도 집중하면 안 보일지도? 그러다가 자신과 시선이 마주쳤다는 것을 알고는 인사를 받으려 합니다. 사실 오늘도 그다지 활을 쏘기에 적당한 옷이라 하긴 어렵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존경심이 있는 눈이 부담스러운 것인지 허공을 보는 눈입니다. 바른 자세라면 저기 코치가 있는데요.. 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 그 뒤에 정 하고 싶으시다면 할 수는 있어요. 라고 부드럽게 말하려 합니다. 코치가 더 믿음직스럽다면 코치에게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점수는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요."
코치에게 가도 괜찮다는 듯 2점이 꽂힌 과녁을 바라보려 합니다. 확실히 카리야대회는 그냥 참가에 의의를 두어야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 기념반지를 가질 수 있다는 걸 알면 좀 더 열심히 할지도 모르지만요? -
290 마리아-타카코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1:04:39해나주 어서오시고... 약 바르고 잘 낫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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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07:06목심이나 목살이나 그게 그거지여 ^^ 개안습니다!!!
ㅋㅋ ㅋㅋ ㅋ 큐ㅠㅠ 이거 정육하시는분들한테 혼나는거아닌가몰라 덜덜 목심은 우리가 등심안심 하는거랑 같은이치에여 근데 돼지목살이나 소고기목살이나 목살은 목살이 다들 익숙할뿐!!! 말그대로 말차이지 별차이 아닌거십니다~!
그보다 츠바사 너이좌식ㅋㅋㅋㅋㅋㅋㅋ기여운짓할래 양아치짓해도 나쁜놈은 못 되는 츠바사,,,모냐구 -
292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1:08:28와.. 진짜 같은 부위네.. 어떡해 나 진짜로 지금까지 소고기만 목심이라 하는 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쪽팔린다,,,,
가미아리 와서 부족한 상식 충전하고 갑니다,,,,,,
(답레쓰러 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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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아오이 - 케이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1:08:37대회가 시작되기 전, 양궁장에서는 실력을 기르기 위해 모인 수많은 젊은 피들이 제 손에 상처를 입는 것 조차 잊은 채로 활을 쏘고 있었다. 무엇을 숨기랴. 무가 있는 곳에 아오가 있으니. 무신 야시오 아오이는 최근 집에서 일일퀘스트를 클리어하는 것 조차도 잊은 채로 매일같이 양궁장에 출근표를 찍고 있는 것이다. 물론 얼마 전에 우연히 만난 그…아니, 그… ㅊ…친구한테… 혼을 나기도 했으니 최근에는 활을 직접 잡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응응,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이 할머니는 기쁩니다!!! 하지만 역시 모든 아이들이 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지… 뭐, 요즘 시대의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칼이나 활보다는 펜을 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응, 그래도 역시 직접 보면 그런 기분은 잘 들지 않아. 제대로 실력 좋게 중앙을 맞춰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그, 아니 응. 방금부터 계속 보고 있었는데 명중률은 절반이지? …아니 잘하는 편이니까? 응, 활 한번 잡아보지 않은 애들 치고는 훌륭한 실적이거든?! 그래도 그렇잖아?! 무신으로서 뭐라고 할까… 응… 응… 이런걸 보면 아무래도 참견하고 싶어진단 말이지…
“ㅇ…아,”
아, 네. 무리. 응. 무리. 솔직하게 말하자구. 아오가!!! 모르는 사람한테 먼저 말건다던가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나?! 이거 인터넷이었으면 풀이 너무 자라서 정글 수준이 되어 버렸을 거라고?! 아니아니 인생을 살라고 히키니트WWW 같은거 달리면서 엄청나게 비웃음 살 일이지?! 그래도!!! 어쩔 수 없는건 어쩔 수 없어!!! 솔직히 인간계에 내려오고 몇일 안 됐을 때에는 편의점 점원앞에서도 어버버거리다가 뒤에 있던 사람이 “그 애 이치방쿠지 뽑고 싶은 것 같은데요?”라고 말해줘서 공개 수치 플레이 당해버렸었다고?!
이거 게임이나 애니나 만화였으면 홈이라고 하더라도 이루지 못할 것은 있다네. – 야시오 아오이. 같은 느낌으로 하이쿠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옆에 엄청 진지한 글자로 쓰이면서 B파트 넘어가는 장면이잖아?! 그런데?! 아니 왜 이러는거야?! 아오 뭐 잘못했어?! 요즘 이상하지 않아?! 모처럼이라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 까지 했잖아?! 아오 엄청 열심히 했잖아?! 그런데?! 여기서 눈이 마주치는 건 신이 아오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
“아, 그… 에헤헤… 그러니까… 그, ㅅ…숨을 멈추고 쏴보는 건 어때…요…?”
아, 네, 끝. 아오 인생 끝났다- 아니 뭐야 방금 그 웃음은?! 뭐야 이년 머리 이상한거아냐? 하고 생각될거야… 아니 분명히 생각됐을거야아아아…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찾아와서 이런식으로 말하면 아오라도 엣, 뭐야, 행복을 부르는 항아리라도 팔 생각인가? 하고 생각할건데… 아… 아하하… 우울해졌다. 그, 오랜만에 궁도장에 와서 너무 콧대를 세워버렸네. 응, 죽었다. 오늘만 벌써 다섯번 넘게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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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11:09:17무신인 아오이에게 활쏘는법을 배우다니! 우승은 케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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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코요 - 유이토 (PO.lCbyV5E) 2020. 9. 25. 오후 11:09:53뭘 하는가, 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어도 금방 알수 있었다. 고양이 한마리가 유이토의 손에 들린 풀을 낚아채는 걸 봤으니까. 흐름상 저 길고양이와 놀고 있었나보다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길 한복판에 저러고 쪼그려서 저러는 건 좀-
"에?"
쟁취한 풀을 가지고 뒹굴며 노는 고양이에게 시선을 빼앗긴 채 그런가보다 하며 멍하니 있었다. 그 빈틈을 쿡 찔러들어오는 말에 저도 모르게 얼빠진 소리가 나왔다. 말에 맞춰 넋나간 표정은 덤이었다. 방금 전과는 또 다른 의미로 놀라게 하는 말을 꺼낸 유이토를 한 5초 정도 응시하다가, 퍼뜩 정신을 붙잡았다.
"방금전까지 엎드리다시피 하고 있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하면 전혀 안 어울린다는 건 아는거죠? 이 사람 뭐야, 하는 생각 밖에 안 들거든요. 지금."
제대로 정신을 붙잡고 보니 새삼 다르게 보였달까. 유이토에겐 안타깝지만 그정도 충격으로는 고양이와의 밀회를 뛰어넘기에 부족했다. 잠깐 놀란 것도 금방 되돌아왔다. 어느새 표정관리까지 딱 마치고 옥상에서나 보이던 얼굴로 대꾸했다.
"그래도 지금 남는게 시간이니까, 심심하지 않게 해준다면 한번 봐드리긴 하죠. 방금전보다 재밌는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요."
"아, 재미없으면 중간에 갈거에요."
제법 단호한 조건을 내붙이고 뭐할거냐는 눈으로 쳐다봤다. 단순한 시간 죽이기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
29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10:05아니 쪽팔릴게ㅜ머잇읍니까,,, 저는 유타카 태어나기 전까진 목심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랏답니다...
아니잠4ㅏㄴ만세쯔하 ㅋㅋㅋㅋㅋㅋㅋㅋ -
297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11:11:02이야. 세츠하 보소.
이게 진정한 '발컨'이란 것인가? 가슴이 웅장해지다 못해 터진다. -
298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1:11:41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츠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유타카의 일상을 보면 배가고파진다... -
299 마리아주 (26mZ3bklC6) 2020. 9. 25. 오후 11:11:43사실 소고기를 목심이라 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돼지목심, 돼지목살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당.
근데 요즘은 쇠목심보다는 척아이롤이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300 마리아주 (26mZ3bklC6) 2020. 9. 25. 오후 11:14:23큰 마트 가면 목심은 잘 안 보이고 척아이롤이나 등심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동네 마트에서 소고기 안 산지 오래되었지..(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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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15:37발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9 고거슨 미국산 소고기 구분인거십니다~! 미쿡 정육에서는 목쪽 윗등심이랑 목심에 구분을 안두고 묶어서 척아이롤이라고 부른다 카데여...그래서 같은 척아이롤에서도 맛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합니다 등심 가까울수록 더 부드럽겠지여!
라고 유튜브가 알려주엇읍니다 -
302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11:16:22양념 바르면 다 거기서 거기인걸. 갓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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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케이 - 아오이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1:16:44모르는 이의 얼굴이 곧 그의 눈에 들어왔다. 머리카락은 물론이며, 눈동자마저 하늘색인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하늘색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닐까. 케이는 생각했다. 적어도 자신의 상식으로는 머리카락은 그렇다고 쳐도 눈동자까지 하늘색인 사람은 없었으니까. 요즘은 염색은 둘째치고 컬러렌즈를 끼는 이가 많구나. 그렇게 혼자 추축을 하며 그는 절로 자신의 눈동자 색을 떠올렸다. 아주 잠시. 자신도 컬러렌즈를 하나 껴볼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다시 그녀를 바라봤다.
"저기. 숨을 멈추고 쏴보라는 거죠? 그러니까 저기.. 조언 감사합니다."
가미아리 고등학교 2학년 복도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일단 확실한 것은 그는 그녀가 누군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에게 망신을 주기 위한 조언은 아니겠거니 생각을 하며 그는 다시 활을 잡았다. 화살을 꺼낸 후에 활시위를 잡아당기며, 그녀가 방금 말한대로 숨을 멈추었다. 왜 숨을 멈추라고 하는지 직접 해보고서 그는 느낄 수 있었다. 팔의 미세한 흔들림이 조금이나마 가라앉는 것을 느끼며 그는 힐끗 눈동자를 옆으로 돌려 방금 자신에게 조언을 한 그녀를 바라보다 다시 앞을 바라봤다.
휙. 빠르게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 아슬아슬하게 표적의 3점 부위에 명중하는 것을 바라보며 그는 아무런 말 없이 표적을 바라보았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갑자기 10점을 맞출 리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 아쉬움은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에게 이런 조언을 준 누군지 모를 이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은 마음을 느끼며 그는 작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린 후에 그녀를 바라봤다.
"...좋은 조언이네요. 저기.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니까...감사합니다. 저기. 가미아리 고등학교에 다니나요? 그게, 저기. 2학년 복도..라인에서 본 것 같아서.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잊어주세요." -
304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17:26>>298 안녕 나는 공복의 요정! 여러분이 야식을 시키게 하려고 왔어!
농담입니다 ^^ 유타카는 순수한 고기팔이 소년에 지나지 않읍니다 ^^^^^^ -
305 유이토 - 코요 (F.JYtFgu0E) 2020. 9. 25. 오후 11:18:46자신의 말에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짓는 코요를 보며 자신의 충격요법 작전이 어느정도 먹혀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아무래도 안도한 듯 좀 더 짙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자신을 응시하는 코요의 시선에도 유이토는 아랑곳않고 애써 태연한 미소를 짓다가 이내 들려오는 말에 살짝 휘청이는 유이토였다. 자신이 생각해도 고양이랑 그러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더 충격이 컸을거라는게 예상을 못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현실로 이루어지자 머리 속이 하얗게 된 모양이었다.
" .... 조금 전의 것은 그러니까.. 음, 뭐.. 확실히 재밌을 법한 장면이었죠. 하하. ..되게 못난 모습이었을텐데. 잊어주세요.. "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온 코요를 보며 애써 태연한 척 팔짱을 끼곤 태연하지 않은 말을 내놓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유이토였다. 단호한 조건을 내건 코요를 보며 한순간 유이토의 눈이 흔들리긴 했지만 그것도 잠시 ,아주 자신이 있다는 것처럼 입꼬리를 올려보이며 마저 입을 연다.
" 츠지무라씨 혹시 고양이라던가, 고양이라던가, 강아지라던가 좋아해요? "
일단 목적지를 정하려면 취향을 좀 더 파악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지 후보지 몇 곳을 정해볼까 싶었던 유이토는 조심스레 물음을 던진다. 이래저래 코요가 소란스러운 곳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기에 문득 떠오르는 곳이 있던 유이토는 어떻냐는 듯 물음을 던진다.
"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떠올랐거든요. 물론 고양이라던가 고양이라던가, 간식이라던가 있기도 하고.. 괜찮다면 제가 아는 곳을 가볼까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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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18:59>>302 이말들으니 돼지갈비 먹고싶네여..안먹은지좀됐당...(˘̩̩̩ε˘̩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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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유이카 - 카야 (gqcvzjZNJ.) 2020. 9. 25. 오후 11:20:10"아뇨. 그게 아니라요. 말린 꽃잎을 종이에 올린 다음에 코팅해서 쓰는 거예요."
양 손바닥을 꾹 누르는 시늉까지 하며 열심히 설명했다. 아무래도 서로 생각하고 있던 것이 달랐나 보다. 유이카가 만들려던 건 소위 압화 책갈피라 불리는 것. 꽃잎은 순수한 상태 그대로가 가장 어여쁘지만, 책갈피 대용으론 쓰기 힘들다. 너무 작으니까. 매번 새로 펼칠 때마다 기억에 의존해서 페이지를 찾는 수고로움이 들어서야 의미가 없다.
통을 들어 제 눈높이로 올렸다. 알록달록 예쁘지만, 어딘가 시들시들한 느낌. 그나마 성한 것만 추렸는데도 이 꼴이다. 새삼스레 봄이 끝나가는 것이 실감 나면서,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자마자 책 사이에 넣어놔야지.
"그럼 오늘이 첫 꽃잎 모은 날! 이네요. 평소 안 하던 일을 해보는 것도 나름 재밌지 않나요?"
또 이상한 기념일을 만들어냈다. 웃고 있는 게, 진심으로 한 말 같다. 원래 무슨 일이든 처음은 중요한 법이다. 뭐, 단순히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그럴까요? 듣고 보니 정말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벤치 위에 통을 올려두느라 상체를 숙이자 허리께에 뭔가 걸린다. 아까 받았던 막과자인가. 주머니에 손을 넣어 잡힌 것을 꺼냈다. 그대로 반으로 부러트리려고 힘을 줬지만, 잘 안되는지 한참 동안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
308 유이카주 (gqcvzjZNJ.) 2020. 9. 25. 오후 11:20:38답레랑 같이 갱신할게! 좋은 불금이야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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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22:44유이카주 어서와여!~~! 그렇읍니다 오늘은 불!!!금!!! 유이카주도 존금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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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세츠하주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1:23:51어서와, 유이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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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유이토 - 코요 (F.JYtFgu0E) 2020. 9. 25. 오후 11:24:20유이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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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후 11:24:41어서 온 참치들 모두 어서 와-! 시오주도 화려하게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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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1:25:20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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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1:26:44유이카주와 시오주! 둘 다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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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유이카주 (gqcvzjZNJ.) 2020. 9. 25. 오후 11:26:55다들 안녕~ 시오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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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11:27:10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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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해나 - 렌야 (iwR96ibi/2) 2020. 9. 25. 오후 11:27:18청춘이라는 건 원래 쉬이 지나가기 마련이다. 때로는 실수도 해보고, 사랑에 아파하고, 눈물도 지어야 한다지만 너의 보금자리는 그 정도를 넘어섰다. 네가 여기서 어떤 삶을 보냈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너에게 좋지 않은 방향이었다는 건 알겠다. 요리를 준비하다말고 집안을 싹 훑어본다. 아, 도저히 표정관리가 안된다. 얼핏 행복해뵈는 얼굴에 안타까움이 서린다. 내가 네게 바라는 건 별 거 아니었다. 그냥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면서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고 행복감에 고양되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꼭 집 치우는것도 도와주고 맛있는거 많이 먹여야지. 그렇게 다짐을 하고는 너를 바라본다. 이제보니 많이 피폐해진것도 같다. 도대체 어떻게 좋아하는 사람이 무슨 생활을 하는지도 모를수가 있지? 나 자신에 대한 분노가 일렁인다. 못해준만큼 더 열심히 챙겨주자. 마음같아선 아예 같이 살자고도 해버리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제약이 뒤따를것임을 안다. 아니지. 반려 자리를 약속했는데 동거를 못할게 뭐야? 내가 꼭 친척들을 설득해서라도 너한테 좀 더 많은걸 줘야겠다. 내 존재가 네게 있어서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나는 24시간 내내 네 곁에 있는것도 고려할거다. 나는 널 사랑하니까.
"나 짝사랑하는 사람 없을걸? 나 반에서 있으나마나한 존재였는걸. 음... 그래도 얼굴은 예쁘니까 호감가지는 사람은 있으려나?"
뭐, 상관없다. 내 세상에는 오로지 너만 있으면 된다. 예쁘게 네 존재를 정가운데에 박아넣고 다른 것들은 모조리 다 지워버리면 된다. 나는 너에게 인생을 올인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이정도는 당연한거다. 벌겋게 자국이 남은 목 부근을 바라보다가 네가 핥는 바람에 다시금 얼굴이 붉어진다. 아, 정말이지 너는 나한테서 왜 이런 얼굴을 자아내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정말이지 너란 사람은 이렇게 다양한 면을 지니고 있구나 싶어서 신기해졌다. 사랑을 하면 사람은 다 이렇게 되나? 모르겠다.
"그것도 좋겠다. 근데 결혼식 한번 하는것도 힘들대. 두번하면 더 힘들텐데 괜찮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답하는 것에서 소동물같은 느낌이 묻어난다. 안그래도 덩치도 작은 편인데 눈까지 순둥하게 뜨니까 더 그런걸까? 뭐, 이건 내가 생각할 바가 아닌가. 거울을 안보니까. 그저 네 눈에 비친 내모습으로 판단을 할 뿐이다. 아, 그나저나 아까 말 더듬은거 이런식으로 되묻는다니, 너도 참 짓궃다. 나도 모르게 네 눈을 흘기고는 더듬더듬 표정을 관리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얼굴에 벌건 열기가 올라오는 건 못 참겠다. 결국 팔꿈치로 너를 쿡 찌르려하며 발끈한다.
"나쁘다! 나쁘다고 하려고 했다, 왜! 아, 정말. 이런식으로 나오는게 어딨어!"
나 이런분야에선 내성 없단말이야. 그렇게 말하고서는 창피해서 얼굴을 가리는꼴이 영락없는 고등학생이다. 아, 진짜. 이런거 쑥맥같아서 안보여주려고 했는데... 정말이지 너도 참 짓궃다. 그 사이를 못참고 나한테 와서 이렇게 굴다니 아예 같이 살자고 하면 하루종일 붙어서 내내 그런 짓거리만 할지도 모르겠다. 내 몸이 남아나긴 할까? 아니, 너라면 그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익숙해지면 오히려 내가 좋아할지도 모르겠고. 아니, 사실은 지금도 싫지 않고... 뭘 상상하는거야, 송해나. 다시금 얼굴이 빨개진다. 정말이지 네 행동 하나하나에 놀아나는 것 같다.
"요... 요리는 많이 해봤으니까. 그보다 왜 자꾸 서툴다고 그래? 나... 나도 마음만 먹으면 잘할 수 있거든!"
오기로 받아쳐놓고는 한참 후에야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 자각한다. 그리고 후회해버린다. 아, 나란 사람은 이다지도 바보같은지. 다시금 얼굴을 창백한 손으로 가려버리고 앓는 소리를 낸다. 나 지금 진짜 바보같아보인다. 어떡하지? 그 새에 떡볶이는 거의 완성되어가 보글보글 소리를 낸다. 후, 그래. 요리에 집중하자. 간신히 손을 치우고 채소를 냄비안에 털어넣는다. 제법 모양새가 그럴싸하다. 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디선가 가져온 숟가락을 넣어 간을 본다. 이정도면 별로 맵지도 않고 그럭저럭 맛있게 됐다. 다행이다. 아직 감은 죽지 않은 모양이다. 한입 맛보겠냐고 너를 향해 고개를 돌리려는데 목을 깨무는 감촉이 느껴져왔다. 다시한번 히익 놀라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아, 너 진짜 나빠.
"경솔하다니, 너 바보야?"
나는 이미 너에게 내 전부를 내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숟가락을 내려놓고 휙 몸을 돌려 작은 손으로 네 뺨을 쥔다. 네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자 다시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봐봐, 이렇게 좋다고 심장이 난리잖아. 나는 네가 좋다는데 왜 너는 그래. 괜시리 섭섭하게 느껴져 볼에서 손을 떼어내고 너의 눈을 마주보며 하나씩 똑바로 말하려고 한다. 비록 일본어는 서툴지만 이정도는 말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여겨진다.
"나 너 좋아해. 아니, 사랑해. 그래서 너한테 내 전부를 주겠다고. 내 거는 네 거나 마찬가지야. 경솔한 거 없어. 나는 한다면 제대로 하는 사람이라 뭘 선택해도 후회 안해. 오직 너 하나만 바라볼거야. 그러니까 번복하란 말 하지마."
사뭇 진지하게 말하고는 다시 웃어보인다. 한없이 무해한 웃음이다. "요리 다 된거같은데 먹을래?" 그 말을 덧붙이고는 몸을 일으킨다. 냄비에서 맛있는 냄새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318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28:17끼에에에엑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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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1:29:26>>318 좋은 밤~! 시라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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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29:41시오주 시라세주 다들 어서와여~!~! 점점 더 모이기들 시작하는군...큭크 역시 약속의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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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유이카주 (gqcvzjZNJ.) 2020. 9. 25. 오후 11:30:03시라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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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코하쿠 - 세츠하 (4eh16U4k3E) 2020. 9. 25. 오후 11:30:58그런 작은 정(町) 안에 있는 궁도장에서 그런 기묘한 묘기가 펼쳐질 줄 누가 알았을까. 말 그대로 수족을 자유롭게 다룬다는 것 같은 그 자세는 둘째치고서라도 정확히 표적에 꽂히는 그 솜씨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게다가 꽤 고득점이다. 이미 그걸로 그 안에 있는 인원들은 돈주고도 못할 구경을 하게 된 것이었다.
"꽤 하지 않는가 오오카미 공!"
그 반증일까. 세츠하가 활을 내리고 그 발로 제대로 땅을 딛기 시작했을때 어디선가 박수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이가 있으니. 하늘의 구름과도 같이 흘러내려오는 잿빛 머리칼에 날카로운 호박색 눈. 그리고 활을 쏜다고 하기엔 한참 작은, 핸드폰을 아주 아끼는 용신 코하쿠였다. 지금 그녀가 아주 귀한 구경을 했다는듯이 한껏 들뜬 목소리로 세츠하를 불렀다.
"후후후~ 카무이라 칭해지는 그 이름 현세에도 어디가지 않는다지만... 그런 자세로 활을 쏘는 이는 처음봤다네!" -
323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31:03방금 씻고 나온 참이라 아직 좀 지치니 빈둥빈둥 쉬면서 좋은 일상거리가 나오길 기다려보실까 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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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1:31:14시라세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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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후 11:31:19시라세주 어서오시게남 :3!! 파아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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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후 11:31:26>>313-316 >>318 >>320 안녕 안녕~!! 일상 구하는 참치가 있나 위를 좀 둘러봤는데 없는 모양이군!
카리야대회 일상을 구하고 있으니 편하게 찔러달라굿. -
327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31:48유이카주도 안녕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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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후 11:31:50>>323 (반짝반짝반짝)
잠시 쉬고 나서.... shall we?? -
329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32:43>>328 미리 말해두는데 시라세는 궁도장 안갈거다?? 얘 활보단 총이라 배팅만 할거다??
시라세: 아 ㅋㅋ 진짜 총 되면 내가 나갔다. 나 레버식 소총으로 바이슨도 한방에 잡은 적 있는데. -
33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1:33:59그렇다면 언젠가 일상에서 시라세가 사격을 하는 모습을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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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후 11:35:56소금이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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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36:39아니 근데 세츠하 사격자세 실화.......??? (휘둥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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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아오이 - 케이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1:37:16처음 본 순간 느낀 것은… 음… 작다? 아니, 키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말이지?! 응… 음… 학교에서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알게 된 평균적인 체형에 비하면 왜소 하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아오보다는 훨씬 크지만 말이야… 음… 음…
“아, 그…네… 시위를 놓을 때 까지는, 숨을 멈추셔야…”
눈 앞의 사람에게서 고개를 돌리고는 천천히 생각해보았다. 어디까지나 아오가 알려주는 건 기본적인 지식이니까… 그, 형평성에 어긋난다거나… 하지는 않으려나…? 아니아니 그렇지?! 그다지 문제 되는 건 하지 않았고… 아니 했나…? 아오도 모르는 사이에 몇 번이고 저질렀다던가 하는 거 아니야…?! 아니, 큰일아냐…? 실수했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 아니아니 절대 아니지?! 아, 끝이다. 아오 끝났ㅇ… 응? 방금 뭐야? 아니 뭔가 슉-하고 날아서 푹 하고 꽂혔는데… 슬슬 느릿하게 고개를 돌려서 눈 앞에 있던 표적을 바라보았다. 날아가다가 땅에 꽂힌 화살 몇 개가 눈에 띄었지만… 그, 그거지?! 방금 맞춘거지?!
“ㄷ…대단해!!!! 제대로 맞췄잖아!!! 역시 재능 있는ㄱ… 아, 그… 아…”
아, 그, 네. 급발진 수고. 갑자기 말 걸었다거나 다 알만한 팁을 알려준다던가 하는 이상한 짓으로도 이미 충분히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됐을건데 방금 그건 뭐야!? 아니 목소리도 샜지?! 응, 수고WWW… 아니, 그, 그보다 상냥하게 대응하면 말이지?! 아오는 오히려 더 숨어들고 싶어지는데요?! 그, 이 마을 사람들은 대체 뭐야?! 아니 왜 이렇게 상냥한거야?! 아오가 모르는 사이에 이 세상은 인싸들의 유토피아로 변해버린거야?! 아오의 작고 소중한 아싸만의 공간은…?! 아니, 그, 알고있어. 아오가 잘못했으니까 말이지. 그, 이 시기에 이런 곳에 사람이 몰린다는 것 만으로도 인싸들이 몰린다는 걸 알면서도 와버린게 잘못인 걸… 봐, 지금도 저기 언저리에서 커플끼리 와서는 꺄 꺄 거리면서 활쏘는 시늉 하는 사람도 있고… 화살로 장난치면 죽을건데… 응? 아, 그. 복도에서…?
“아, 그… ㅈ…아… 아오도, ㄱ…가미아리 고등학교에, 그, ㄷ…다니고 있어…요… 2학년 A반… ㅇ…야시오 아오이, 입니다. 네. 아. 네.”
벌벌 떨면서도 제대로 인사를 끝마쳤다. 그래, 먼저 자기 소개를 했으니 이정도는 돌려줘야 하는 것이 예의인거지? 그보다 2학년에서 봤다는 건 그거지?! 아오가 알지 못하는 동급생이라거나 같은 학년이라거나 사실은 신임교사라거나 하는 전개잖아?! 그, 애니에서는 자주 있지…?! 아니라고? 아니 아니 아오가 아는 건 그런 것 뿐이니까 말이지… 아, 그, 우울하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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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37:28바이슨...주섬
ㅋㅋㅋㅋㅋㅋ와 개쎄보이는 들소자너 시라세...왓알유
>>326 아 마저여 저 궁금한거잇는데...시오 활대회 나가나여 나가면 왜 나가는거에여?? 역시 황금때문인가 ? ㅋㅋㅎㅎㅋㅎㅋ -
335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38:02>>330 일본은 개인화기 소지 절대금지니까 시라세가 총 쏘는 거 보려면 해외출국 일상을 돌리던가 엔딩 이후 일상이던가 해야될걸 ` ∀ ´
시라세: 10살 됐을 때 엄마가 싱글액션 아미를 선물해주셨는데, 그것도 두고 와야 했어... (((시무룩))) -
336 해나 - 나쿠루 (iwR96ibi/2) 2020. 9. 25. 오후 11:38:04그렇지. 컨디션 관리 중요하지. 롤모델로 삼았던 회사의 데뷔 선배들도 다들 한결같이 말했다. 아프면 남이 도와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자기관리는 자기가 알아서 하자. 나는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컨디션 관리도 곧 실력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 말을 믿고있다. 당연한거다.
"그렇지. 아파도 누군가가 도와주거나 하지는 않는걸. 결국 스스로가 해결해야하니까."
어쩐지 너무 결연하게 말해버린 것 같은데... 오바했나 싶어서 괜히 부끄러워졌다. 그래도 보아 선배님도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그렇게 생각하다 취향 문제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따지고보면 당연한거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배팅에 걸겠지. 아니면 활을 쏘는 걸 택했을테고.
"그렇긴하지. 가미아리에서 하는 배팅이 불법 사행성 도박이랑 같은 취급받는것도 좀 그렇고. 음, 그래도 올해는 궁도를 택한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지 않아? 이때까지 배팅에 참여한다는 사람은 두명밖에 못봤거든."
한명은 미즈코시고 한명은 아오이였지. 아, 카야까지 추가해서 세명인가? 아무튼간에 미즈코시는 그렇다쳐도 야시오 자매가 안나온다니 참 아쉽게 되었다. 만약 카리야 대회에 제대로 참여한다면 저 자매가 황금화살을 다 휩쓸것 같은데.
잘부탁한다는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환하게 웃는다. 다행히 반말 들었다고 기분나빠하는 체질은 아닌가보다. 뭐, 기분나빠해도 나는 계속 말 놓을거지만. 왜, 좋잖아. 반말이 존댓말보다 더 친근감있게 느껴지지 않나? 무엇보다도 왜 한학년 차이로 존댓말을 써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어, 따지고보니 선후배가 엄격한 연예계에 투신했으면 그대로 찍혔을지도 모르는 생각이었다. 아이돌들은 데뷔일이 일주일 차이나도 선후배를 엄격하게 구분하니까.
"하긴. 나도 외국인은 나 혼자밖에 못봤어. 죄다 일본인이라 가끔 불편할때도 있더라고. 뭐, 한국인이 왔어도 부담스럽긴 하겠지만."
그도 그럴게 한국에서의 나는 유명인이었으니 한국인중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심히 곤란할것이다. 쓸데없는 과거는 뒤로 미루고 싶은데. 그렇게 생각하며 나쿠루를 바라본다. -
337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후 11:38:11>>329 슈터 멋졍...... 시오도 완력이 약하므로 배팅에 참가할 예정이야!
누구에게 걸지를 황혼부터 새벽까지 진지하게 토론한다거나... 이거이거 가미아리 토토로구만
아무튼 시오주는 일상 구하는 상태이니 아무나 찔러 주시게남~~
>>331 용용이주 안녕안녕-!! -
338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1:38:24다들 어서와!!! 바이슨...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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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11:38:24다들 어서와. 안녕안녕이야.
>>329 오, 역시 천둥짹짹이도 총파야? 그럼 여깄는 크고 아름다운 총 BFG-2000은 어때? (?) -
340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11:39:05온 사람들은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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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39:10성체가 된 바이슨은 곰이 피해다닌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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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토우카 - 코하쿠 (cfm0.XROKw) 2020. 9. 25. 오후 11:39:26토우카는 마이페이스를 싫어한다. 어떠한 마이페이스인지 굳이 구분을 하자면, 토우카에게 어떠한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는 마이페이스들을 싫어한다. 생각보다 자주 보이는 인간상이다. 예를 들자면 "분위기 좀 읽어." 란 말을 필두로 토우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놀이에 끌고 다니던 예쁜 여자아이가 있겠다. 그 여자아이는 도쿄에서 만난 토우카의 친구였으며, 친구라는 말이 부끄러울 정도로 폭력적이었다. 그 당시 끌려다니던 토우카는 가미아리에서 굳게 다짐했다. 다시는 끌려 다니지 말아야지.
그러나 끌려다니기는 마찬가지인 것이다. 짜증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딱히 토우카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끌려다닐 이유가 없었으니까. 그리고, 만약 의견마저 묵살되었다면... 아마 토우카는 그대로 게임센터를 나갔을 것이다. 그것은 확실했다. 그러므로, 코류의 이런 태도 전환은 훌륭했다.
토우카는 안도하듯이, 혹은 저 자신을 연민하듯이. 마스크 안에서 한숨을 폭 내쉬었다. 과한 긴장이 있었는지 바짝 세워진 어깨가 조금 누그러졌다.
"... 네.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주세요. 저, 그런 거... 진짜, 진짜... 싫어하니까요."
그것으로 주장을 끝맺음한 토우카는, 코하쿠의 말을 가만히 들었다. 때로는 과한 다정이 독이 되기도 한다. 토우카는 코류의 어떤 것도 몰랐는데 내적친밀감으로 밀어붙인 꼴이니까. 한 번 나무랐으니 더 이상 나무라진 않겠지만,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이다. 게임센터라는 환경적인 요건을 감안하고서도.
"근데... 하나... 여쭤도 될까요..."
토우카는 그 좀비 게임기기를 손가락으로 슬쩍 가리키며,
"저거... 협력형 게임... 인데, 왜 경쟁, 인가요...? 경쟁을 할 거면..."
그리고 그 손가락은 저쪽을 가리켰다. 농구공을 던져서 골대에 넣는 게임.
"저, 저런 거로 해야하지 않았나요...? 혹시... 게임이라던가, 잘... 모르시는... 건가요?" -
343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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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11:40:22>>342
마이페이스라.. 미안하다아아악! -
345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후 11:40:57>>334 아마도... 궁도복 덕질하려고가 아닐까? 후후훟 (^=^)......
>>338-340 모두 안녕 안녀엉~! 좋은 밤! -
346 아오이주 (w8LsyisXdc) 2020. 9. 25. 오후 11:40:59>>343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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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11:41:25>>344 켄야는... 첫 일상에서는 토우카가 잘못한 게 있었고, 행동을 하게 만드는 류의 마이페이스를 싫어하는 거니까... 단순히 말로만 마이페이스인 켄야는 괜찮습니다(토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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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나쿠루주 (cp6s.h7TAM) 2020. 9. 25. 오후 11:42:12>>343 오우, 생각 외로 하이스펙꾸.
어서 BFG-10k가 나오길 기다려야겠군, -
349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42:44>>337 앗 그렇군여 궁도장 일상 구하신다길래 시오도 나가는줄알구,,,은근 시오도 생활근육 있지않을까 ? ?? 날조
시라세 약간...유튜브에 나오는 그...소녀사수들 같은 ㄴ낌이네여 자기보다 커보이는 총들고 몇십미터 앞에있는거 다 맞추는... -
350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11:43:38궁도복 덕질이라니... 역시 시오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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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44:41>>345 까맣게 물든것은 시오의 흑심...히이익
ㅋㅋㅋㅋㅋ 그럼 베팅 대박나서...궁도복 사야겟네여...
앟 그리고 혹시 제가 멀티긴한데...시오주 갠찮으시면 일상 하시겟어여?? 궁도장 일상 낼까진데...한번밖에 못돌렷다...아쉽ㄷㅏ -
352 세츠하 - 코하쿠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1:45:13"제 이름, 알려드리지 않았던가요."
잔심을 흔드는 발소리에, 잔심을 흔드는 말소리가 뒤따른다. 7점에 화살을 꽂아넣은 발길을 거두면서, 세츠하는 유연하게 다시 몸을 반대로 구부려서는 발로 땅을 딛고는 발가락에 쥐여 있던 활을 내려놓는다. 잔심이 흔들렸지만, 호수가 마냥 거울처럼 잔잔해서도 안되는 법이다. 이따금 부는 산들바람에, 수면을 디디는 한 장 잎사귀에 한 번씩 파문이 이는 것도 좋으리라.
"시라사카 세츠하에요."
하고, 그녀는 자신의 -사람으로써의- 이름을 댄다. 그녀는 코하쿠만큼 당당한 마이페이스가 절대 아니었기 때문이다. 기억 없는 신은 차라리 인간에 가까웠기에. 스스로의 스스로에 대한 생각마저도 말이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카무이라 칭하는 코하쿠의 말을 사람의 이름으로 덮을 수밖에 없었다.
"-핸디캡 매치, 라고 하니까요."
과연. 그 곡예에 가까운 사격자세는 핸디캡 삼아 취하고 있던 것이었을까. 세츠하는 자세를 마저 가누고 늘씬한 몸을 마저 일으키고 나서야 코하쿠에게 인사를 건넨다.
"궁도장에서 뵙게 될 줄은 몰랐네요. 오랜만이에요, 키류 언니." -
353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11:46:01미즈코시 토우카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사심이_있다면_어쩌실_겁니까
모르겠습니다... :>
자캐가_공포영화_보고난_후_그날_밤
밤샐 것 같죠... 필사적으로 게임을 하면서...
자캐가_잘만드는_요리
컵라멘... 나름 커스텀도 있답니다. 뜨거운 물을 부은 후 바로 날계란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엄마가 썰어준 파도 넣습니다. -
354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46:46>>349 시라세: 에이, 겨우 몇십?
시라세: 1000미터 밖에서 멧돼지를 맞춘 적도 있는걸.
시라세: 정확히는 멧돼지 심장을.
앗 이제 시오랑 일상 돌리려고 했는데........... -
355 츠바사-유타카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1:46:59"하기는 또 그릏구마."
추리과정을 들은 망나니는 그 자리에서 수긍했다. 안 닮았다는 대목은, 뭐 좋아하고 싫어하고 할 것이 없었고. 애초에 아무렇게나 던진 헛소리였다. 애비를 닮았든 안 닮았든 망나니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사족이지만, 닮았다면 오히려 제 어머니를 닮았다. 머리색이며, 눈색이며, 도끼로 자른 듯한 눈매며... 아무튼 망나니는 이내 웃으며 첨언했다. "똑똑-스런 친구구마안." 하고, 또 쓸데없는 헛소리를.
"고놈의 목살로 하자스라."
목살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망나니는 말했다. 그러니까, 이거다. 많이 사가던 부위라면 괄호에 들어가는 정답일 확률이 높아지거니와, 혹 오답일지언정 영 엉뚱한 부위를 사가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라는 논리. 으음, 첫 심부름이니 봐주라 해도 안 통하겠지. 내가 뭐 형님도 아이고.
"보통 사가믄 을마만치나 사가드냐? 내애가.. 일단은..."
망나니는 느릿느릿 품에서 애비가 쥐어준 돈을 꺼냈다. "천 엔이 있구마." 망나니는 잠깐 지폐를 들여다보다가 비릿하게 웃으며 덧붙였다. "귀찮으이까 확 천 엔어치 사뿔까도 싶은디." 물론 헛소리...인데, 말하고 보니 제 말에 제가 솔깃하다...? -
356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11:47:30...시라세 사람 맞니? 아, 맞다. 신이구나.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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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케이 - 아오이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1:47:31"네? 네? 아, 아뇨. 그게 저기. 어디까지나 우연이에요. 우연. 그리고 그게 아니어도, 저기. 가르쳐준 건 당신이잖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대단한 거 아닐까요?"
갑자기 재능이라는 말이 나오자 케이는 순간 당황해서 고개를 빠르게 도리도리 저었다. 정말로 재능이 있다면 그 이전에 이 정도는 가볍게 해냈을테니, 적어도 자신이 재능이 있다는 말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물론 재능이 있다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겨우 한 발 맞춘 것 가지고 그렇구나! 라고 납득하기에는 어려웠으니까. 굳이 말하자면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는 자신에게 조언 한 마디로 화살을 맞추게 한 이름 모를 그녀가 대단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이후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 그는 귀를 기울였다. 그녀 역시 제대로 말을 똑바로 잇지 못하고 더듬거나 끊는 경향이 있었기에 그는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봤다. 자신과 비슷한 류인걸까. 그러니까 낯가림이 있는 그런 사람인걸까. 그렇다고 한다면 충분히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을 그는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 역시 비슷하니까. 어느 정도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초면에게 이런 말, 저런 말을 바로바로 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이었다. 일단 벌벌 떠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을 고민하던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 저기. 뭐라고 해야할까. 저와 비슷한진 모르겠지만... 저, 낯가림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기. 지금 보다시피 조금 말을 고르게 되는지라... 그러니까 천천히 하셔도 괜찮아요. 저도 비슷할지도 모르니까요. 저기. 아무튼 야시오 씨..라고 부르면 될까요? 저기. 미소노 케이..라고 해요. 2학년 C반."
적어도 자신은 벌벌 떨거나 그러진 않지만,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법이니 누군지 모를 초면인 이에게 말을 걸 때 떠는 이가 있어도 그는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당장 자신만 해도 대체 말을 하면서 저기, 혹은 그러니까 라는 말을 얼마나 사용하던가. 물론 안면이 있고 어느 정도 본 이들에게는 조금 더 편하게 말을 하긴 하지만, 지금 같은 초면에는 자신이라고 해서 별 차이가 없었다.
잠시 머리를 긁적이던 그는 그녀를 잠시 말없이 바라보다가 다시 입을 열어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저기. 야시오 씨도... 그, 카리야 대회 나가시나요? 그래서 연습으로? 저기. 만약 괜찮다면 활 쏘는 모습. 봐도 될까요? 조언하는 것도 그렇고. 꽤 잘 쏘지 않을까 싶어서." -
358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48:07>>354 앟 ㅋㅋ ㅋㅋ ㅋㅋㅋㅋ 앗쉬 제성해여 저으 독해력을 탓하시라...신경쓰지마시구 두분 일상하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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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후 11:48:07>>349 직접 꾹 눌러보면 된다구. (????)
>>350 길쭉한 직선 하카마와 그 비대칭 흉부보호대의 선이 너무 아름다운 거 있지...
두..... 두사람만 괜찮다면...... 내가 멀티를 하겟서!!!!!!! -
360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49:21시라세의 부모님은 여행을 좋아했고 그만큼 레저(라고 쓰고 사냥이라 읽는다)도 엄청 좋아했기에... 사냥을 주로 관장하는 신이 아님에도 사냥경험이 그럭저럭 있다! (사실 이건 시라세주가 현실에서 어릴 적 대디를 따라다녔던 경험이 반영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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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11:49:33송해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공포를_참는방법
해나는 참지않긔!!!!!!! 일단 무서우면 소리지르고 옆에 렌야 있음 안아달라고 조르지 않을깡?
자캐가_만든_송편은
의외로 송편도 잘만든다! 능력자 해나!
자캐에게_마법_능력이_있다면_무슨_속성
음... 음... 음... 어... 수풀이나 나무같은 자연친화적 속성이지 않을까? 왠지 어울리는데. -
362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49:42>>359 허걱 그래도 갠찬으신지...일단 전 당근 조습니다 ㅠㅠ 날이가기전에 궁도장에 가야할거같기때문에 다흐흑 .. 츱사주 비롯 다른분들만 갠찮으시면...
일단 답레쓰러갓다올게여 호다닥 -
363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11:50:13>>359 아니 괜찮아. 먼저 찌른 이가 먼저 돌리는 것... 조금 더 쉬고 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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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1:50:16레스가 엄청 쌓여있군요?! 다 읽고 왔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시오는 배팅으로 궁도복을 노린다는 거죠? 노려라! 메달 1000개! 새로운 일상이 매칭된 것 같으니 안심하고 관전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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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코요 - 유이토 (PO.lCbyV5E) 2020. 9. 25. 오후 11:51:03"잊을지 어떨지도 카노우 씨 하기 나름이에요. 사람이 인형옷 벗는 모습을 본것 만큼의 충격은 아니었지만요."
생각해보니 진짜 그랬다.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직 제 안에서 놀람과 충격의 순위는 이로사쿠라(케이)가 월등했다. 유이토가 그런 것처럼 고개를 한번 끄덕이며 중얼거리고 정말 그렇네, 라고 혼잣말했다. 그러고 힐끔 유이토를 보자 어딘가 자신만만해보이는 미소가 보여 저도 모르게 걸음을 뒤로 무를 뻔 했다.
"동물...인가요. 좋아하는 건 아닌데, 싫어하지도 않아요."
제가 이렇게 된 이후로 직접적으로 동물을 대면한 적이 없어서 좋은지 싫은지 확실하지 않았다.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면 귀엽구나, 싶기는 하지만, 실제로 보면 어떨런지. 이 참에 볼까 싶은 마음에 자꾸 고양이를 언급하는 유이토를 보고 너무 뻔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거 실은 카노우 씨가 가고 싶은데 아니에요? 그러고보니 방금도 고양이랑 놀고 있었죠. 고양이가 득실득실한데는 좋고 싫고를 떠나서 가기 싫은데요."
혹시와 설마가 섞인, 반신반의하는 기색이 잿빛 눈에 비쳤다. 방금 전 상황과 유이토의 말을 토대로 한, 충분히 합리적인 의심이었다. 아무리 제가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쳐도 그런 곳은 절대 무리였다. 기어코 한발 뒤로 물러서며 두 팔로 제 몸을 슬금 감쌌다.
"게다가 고양이 밖에 안 오는 인적 드문 곳이라니, 카노우 씨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스럽네요." -
366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11:52:45총 하면 둠 BFG가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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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1:52:59다들 어서와 흑흑 츱사주는 일상을 돌리면 자연 잡담은 잘 못하게 된다는 거시야;v;
멀티는 당연히 괜찮아 유따까주! 오히려 궁도장 일상.. 한번밖에 못해서 아쉬워하는 거 같은데 내가 상황을 궁도장으로 가져오지 않아서 조금 미안해진다는 거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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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11: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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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후 11:56:28>>363 흐... 흐윽... 다음에 꼭 일상하쟈아 짹짹이주우..... 그때는 새덕 시오주의 사심을 마구마구 발산할게....
불금이니만큼 푹 쉬어!
>>362 고러면 시오주가 선레를 써 오는 게 유타카주한테 편하려나? 상황은 혹시 상관없니??? '=')/ -
370 토우카주 (cfm0.XROKw) 2020. 9. 25. 오후 11:57:14>>368 렌야가 홀린 게 설명되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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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1:58:28>>363 그렇다고 하다면 시라세주는 저와 어떻습니까? 일단 돌리실 분이 없어보이는데. 일단 1멀티까진 가능하긴 합니다. 평일이라면 어림도 없지만 오늘은 주말이니까 가능하거든요. 3일전부터 일상을 찾으신 것도 그렇고... 이전에 잠깐 말이 나온 것도 있으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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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유타카-츠바사 (18Vw.75hGo) 2020. 9. 25. 오후 11:59:29츠바사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유타카는 그렇게 말해놓고 제 발 제가 저렸다. 그래도 아들인데 닮았다는 말 하나는 해주는 게 맞았을까...하지만 이미 뱉은 말을 어쩌나, 유타카는 눈을 한 번 굴렸다.
"미안합니더. 내 거짓말을 몬해가. 캐도 손님 몬생겼단 말은 아니니께네 신경쓰지 마이소."
굳이 말하자면 츠바사는 잘생긴 얼굴이었다. 말했지만, 귀공자 같은 얼굴인데, 그걸 막 쓰는 느낌이라고 할까...술냄새나 건들거리는 말투나 그의 외모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다. 게다가 아까 전에 손님들을 보고 그가 보여준 행동은 불량배와는 거리가 한참이나 멀었다...유타카는 이제 슬슬 이 취객에 대한 짜증보다는 의구심이 들었다.
똑똑시러? 나 놀리는 거 맞제? 말투가 그랬다. 유타카는 능청스레 웃는 츠바사에게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빈말은! 아, 캐서 일단 목살로 하시는 거지예, 알았심더."
심부름이니 돈은 받아왔을 거다. 천 엔짜리 지폐. 대충 평소에 사가던 양만큼 끊어주면 되겠지...하던 유타카는 츠바사가 내뱉는 말에 멈칫했다. 천 엔? 천 엔? 상인으로서의 자존심과 인간으로서의 욕망이 유타카의 안에서 치열하게 격돌했다. 유타카는 떨리는 손을 아래로 내렸다...쫌 정해오지는 이걸 몰라서 사람 헤롱대게 만드나! 소리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지만 그럴 수야 없고.
"보통...삼사백 엔쯤 사가십니더." -
373 유이토 - 코요 (jM6hU474kY) 2020. 9. 26. 오전 12:00:20" 아니, 저만 오는 곳은 아니고 동네 아이들도 종종 오는 곳인데... 그러니까 음, 학교 쪽이거든요? "
반신반의하는 눈과 자신을 범죄자처럼 바라보며 물러서는 코요의 모습에 한순간 울상을 지어보이던 유이토는 금새 표정을 어색한 미소로 바꾸며 머리를 쓸어넘긴다. 그리곤 절대로 아무런 사심이라던가 그런건 없으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달라는 듯 양손을 들어보인다.
" 그, 바다도 잘 보이고 조용히 쉬기도 좋은 곳이거든요. 그러니까..그러니까 뭐라고 하지. 어렸을 때, 비밀기지라고 막 애들끼리 모여서 만들고 그러잖아요? "
거기까지 가서 짜잔하고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싶었던 유이토였기에 아껴두던 말이었지만 의심 받는 이 상황을 일단 벗어나는게 우선이라고 여겨졌기에 코요의 걱정을 줄여주려는 듯 한걸음 물러서주며 뺨을긁적인다. 이래저래 간신히 좁혔던 거리를 벌어지게 만든건 아닐까 싶었기도 했으니까.
" 고양이 밖에 안 온다기 보단.. 동네에서 고양이들을 챙겨주다보면 아까 츠지무라 씨처럼 부끄러운 모습을 봐버리는 경우도 있고, 고양이들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최대한 사람이 적은 쪽으로 애들을 데려가서 챙겨주던 곳이라서 그런거고... 어음, 진짜 츠지무라 씨한테 막 나쁜 일 하려던 건 아니에요..! "
그런 오해는 억울하다는 듯 숨겨둔 사실을 술술 내뱉은 유이토가 말을 마무리하곤 한숨을 포옥 내쉰다.
" 영 별로라면 다른 곳으로 가보는 것도 상관은 없어요. 그냥 오해 받는 것보단 다른 재밌는 곳을 찾아서 츠지무라씨랑 가보는게 나을테니까요. 빗이라도 사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좋은 빗 파는 곳 알거든요. "
믿어달라는 듯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다른 선택지도 던져주는 유이토였다. 간신히 줄인 거리를 더 넓히고 싶은 소망 따위는 전혀 없었던 유이토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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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00:38퇴근 후 바로 침대에 쓰러졌을 뿐인데 왜 12시가 되어있지... 꿈인가..
아무튼 갱신이야~ 다들 좋은 밤! -
375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01:08좋은 밤~! 카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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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2:02:22카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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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2:02:22카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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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02:28앗 시라세주 그래도 갠찮으세여...? 제가 진짜 바보같이 아직 안찌르신 줄 알고 막 찔러버려서 ㅠㅠㅠ 넘 제송하게 되어버렸읍니다... 담에 꼭 같이 일상해여...찐사격은 무리라도 짭사격..우르릉쾅쾅이랑 같이하고싶다 ㅠㅠㅠㅠㅠ 아우 진자 제송합니다
>>369 일케 되면 제가 선레 써오는 게 편하겠지여~! 궁도장으로 써오겟심니다 먼가 추가하실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여~!~!~ -
379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2:02:37>>376 찌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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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켄야주 (p.p5.AhR7c) 2020. 9. 26. 오전 12:02:47카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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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12:03:02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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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토우카주 (Ae0YpqYmBc) 2020. 9. 26. 오전 12:03:18시라세주와 돌리고 싶지만, 제가 이미 2멀티라 쉽사리 말을 꺼낼 수가 없네요 :<...
카야주 어서와요...! -
383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03:38다들 안녕안녕~ 역시 불금이라 스레가 화르륵 화르륵 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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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03:58>>367 헐 아니에여 그렇게치면 저두 정육점얘기 먼저 꺼냇는데여 ㅋㅋㅋㅋㅋ 지금 진심 넘 재밋읍니다ㅋㅋㅋㅋㅋ 걱정마세여
>>368 미 쳣 어 졸 예 야 우 윳 빛 깔 송 해 나 ! ! -
385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2:04:03핫 사실 세츠하주와 나는 텔레파시를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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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04:13>>383 우리 스레는 언제나처럼 달려갑니다. 이전에도, 그리고 지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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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04:20>>371 글쎄... 억지로 돌리는 주의는 아니라서. 어차피 꽤 피곤하기도 했고, 금요일 밤이니까 느긋하게 쉬고 있으면 다른 일상파트너를 만날 수도 있을 테니까 굳이 일부러 돌려줄 필요까지는 없어. 괜찮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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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2:04:29>>374 웰컴 카야주!
나... 나도 카야주 어서와! 라고 하면 찌찌뽕에 끼워주나....? (??????)
사실 저번에도 일상 구할 때 아쉽게 짹짹주와 타이밍이 안 맞아서...... 다음 기회에는 놓치지 않겠다구 '=')!!
>>378 오옷 추가할 부분 나씽! 자유롭게 써 달라구! -
389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2:04:54>>385 놀라운 점은 시간까지 똑같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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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아오이 - 케이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2:04:56“엣, 아, 그 아니… 그 아오는 뭐라고 할까…”
여기서 네! 아오는 무신입니다!!! 하면… 응, 그거지? 평범하게 아픈 애라고 생각 될 거 아니야…? 그, 아니, 평범하게 무리입니다. 네. 아오의 멘탈은 그런 취급을 받고도 버틸만큼 단단하지는 않아!!! 그보다 물러!!! SNS가 염상해버리면 그대로 울면서 몇 백 년 정도는 방에서 안 나올 자신도 있다!!! 히키니트 얕보지 말라고!!! 아니, 지금 얕보고 있는 건 아오이기는 한데. 그래도 뭐랄까… 그, 이런거 가르쳐주고 칭찬받으면 평범하게 부끄럽습니다. 네.
그보다 방금 뭐라고 했어…? 낯가림이…? 응? 아니 지금 제대로 이야기하고 있지…? 아오는 안 속아. 진정한 아싸라면 뼛속까지 낯가림으로 가득해야 하는 법. 물론!!! 아오도 알고 있다? 예의와 낯가림은 별개의 문제라는 거랑 솔직히 아오 본인의 낯가림은 낯가림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약한 대인기피증 수준인 걸… 아니 그래도 솔직히 처음 보는 사람이랑 무슨 말 해야 할지 모르겠고 뭣보다 안좋은 말을 구분하는 것도 잘 안되니까 차라리 이게 낫다고 생각도 하는데… 아니, 그 뭐냐. 그… 아니, 혹시 이 사람 평범하게 좋은 사람인건…?
“아, 그, 네. 그. 알겠습니다…? 아, 그, 그러면… 그, 미소노씨로… 아, 그, 아오에 대한 건 그, 아무래도 괜찮아서. 그, 이름으로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네, 네.”
응, 솔직히 이거 가명이기도 하고 말이야. 마음에 드는 이름이기는 하지만 큰 의미는 없기도 하고… 그보다, 대단하네… 낯가린다는 것 치고는 제대로 표현하고 있고 아오랑 정 반대인게…? 아니 그보다 초 상위 호환인게…? 그래, 이것이 현대의 낯가림이라는 것인가. 아오는, 시대에 패배했다!!! 같은 건가…?
“엣,아, 그, 아오는 대회에는 안 나가서… 그, ㅎ…활 쏘는 건…”
신생, 최대의 난관에 봉착했다. 활을 잘 쏘냐고? 아니 오히려 물어보겠는데 무신이 어떤 종류던 무기를 못 다루는 것 말이나 될까? 핵잠수함도 조종할 수 있거든요?! 그보다 활?! 게임에나 나올법한 기술들도 평범하게 할 수 있거든요?! 뭐… 어느정도는 신의 힘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활로만 한다면… 응, 이 정도 거리면 짧다 못해 눈앞에 있는걸 손으로 집어서 박아 넣는 수준이지…? 그런데, 그런 문제가 아니거든…? 솔직히 말해서 전에도 조금 흥분해서 힘빼고 쐈는데도 고득점 밖에 안 나왔고… 이렇게 말한다고 해도 아오가 대놓고 활을 쏠 일은…
“ㄱ…그러면 많이는 말고… ㅇ…다섯발정도만…”
응, 평범하게 못합니다. 그렇지요- 아니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는 것처럼 무신이 무를 뽐낼 기회를 어떻게 놓치라는 거야…? 몸을 움직일만한 기회는 없기도 하고 지금처럼 이렇게 적당히 쏴 버려도 중앙에 모조리 꽂아버리는 건 신기 축에도 못끼지 보통…? 아니 제대로 하는 아이들은 이러는 건 일도 아니니까… 응, 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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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토우카주 (Ae0YpqYmBc) 2020. 9. 26. 오전 12:05:22>>387 그으으으으렇다면요... 토우카주는 어떠신가요...? 비록 텀은 좀 길고, 2멀티지만... 2멀티 모두 텀이 느린 편이어서요... :> 일이 끝나서 그런지, 아주 한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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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2:05:32카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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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05:45>>387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돌리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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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2:06:13>>368 (숨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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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유이토주 (nWZPKng43Q) 2020. 9. 26. 오전 12:07:01답레는 올려뒀으니.. 유이토주는 자러가봐야 할 것 같네요..!
코요주가 답레 써주시면 아침에 바로 답레 가져오겠습니다..! -
396 토우카주 (Ae0YpqYmBc) 2020. 9. 26. 오전 12:07:51유이토주 잘 자요...! 좋은 꿈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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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유타카-시오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09:47지난 이야기! 궁도장에 갔다가 뜻밖의 사부를 만나게 된 아라이 유타카는, 그 후 매일같이 궁도장으로 출근하며 그에게 도시락을 바치는 대신 일대일 고오급 코칭을 받게 된다.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스승님의 코칭 실력과 그에 비례하지만은 않는 유타카의 실력...그는 이제 평균적으로 .dice 1 10. = 2 점을 맞추게 되었다.
오늘도 유타카는 일찍이 코칭을 받고...홀로 연습하고 있었다. 모두가 돌아간 뒤에도 혼자 남아 최선을 다하는 선수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혹자는 말하건만 영 모르겠는데? 유타카는 몇 발을 쏘고, 괜한 화살촉만 만져보며 이상한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이 촉도 칼 갈듯이 갈면 훨씬 잘 꽂히는 거 아닐까?
"이거 금화살 딸만 한가..."
물론 그의 목적은 아직 흔들리지 않았다! 어쨌든 촉갈이라는 기상천외한 방식이나 새로 생각하고 있던 유타카에게 자그마한 인영은 눈에 띌 리 만무했다. -
398 카야-유이카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10:01“음? 아, 아아-! 그런건가! 이해했다네! 확실히 이해했다네. 하하, 그렇구만. 그렇게 만드는게로군?”
책에 꽃잎을 그대로 끼워놓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꽃을 이용해 책갈피를 만드는 것인가! 그럼 책을 열때마다 꽃잎이 흩날리는 일은 없겠구만! 고개를 크게 끄덕이면서 음음, 하고 혼자 납득했다. 그렇군. 그걸 만들기 위해서 꽃잎을 모은게군. 그러다가 첫 꽃잎 모은 날이라는, 뭔가 이상한 기념일처럼 하는 말에 살짝 고개를 기울였지만 곧 푸흐 웃었다. 그래, 그렇다네. 그렇게 볼 수도 있군 그래.
“후후후, 그래. 그렇구나. 처음으로 꽃잎을 모아본 날이니 말이야. 기념일로 삼으면 되겠구나. …평소에는 하지 않던 일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앞으로 봄이 오면 오늘 있었던 일이 떠오르겠어. 그대와 꽃잎을 주운 일 말이네.”
봄의 추억이 생긴게야, 그렇게 말하면서 바람에 날리는 꽃잎을 잠시 응시했다. 천천히 멀어져가는 꽃잎을 따라 움직이던 시선이 다시 야나기를 향했을 땐, 뭔가를 부시럭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까 내가 준 막과자로군. 반으로 쪼개려는 건지 힘을 주고 있지만 잘 되지 않는 모양이다. 살며시 다가가 슬쩍 손을 내밀었다.
“그럼. 분명 잘 될걸세. 어떤 형태든, 그대의 추억이 담긴 소중한 물건이 되어 남을 테니까. 그보다, 이리 줘보게나. 반으로 쪼개면 되는 건가?”
/그리고 답레를 올려둔다! -
39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10:19유이토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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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10:48>>391 괜찮겠어? 한가하다곤 하지만 이미 2멀티가 있다면 무리하는 거 아니려나..
>>393 까다롭게 굴어서 미안해. 이해해줘서 고마워. -
401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2:11:56유이토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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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12:12아 세상에 해나쟝 넘 이쁘고 귀엽고 으아아아ㅏㅏㅏ!!!(지구뿌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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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12:31유이토주 안녕히 자여~!~!
와 다갓 레스의 서술에 근거를 부여하는 다이스값 에바야 -
404 케이 - 아오이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12:32"저기. 야시오 씨로 부를게요. 저기. 그러니까 당신이 싫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기... 저. 그쪽이 편해서."
초면인 사람을 이름으로 부르라니. 케이에게 있어선 너무 난이도가 높았다. 물론 해나처럼 어떻게든 부르라면 부를 수 있긴 하지만, 그녀의 경우는 한국인, 즉 일본과는 다른 문화권이지 않던가. 하지만 지금 눈앞의 이. 야시오 아오이는 분명히 일본인이었다. 초면인 이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 살며시 입 밖으로 꺼내볼까 싶었지만 역시 무리라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대회에는 나가지 않는다는 그녀의 말에 그는 아무런 말 없이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며 스스로 납득했다. 활에 실력이 있다고 해도 이런 대회에 꼭 나와야 하는 법은 없었다. 애초에 나오냐의 여부는 개인의 자유가 아니던가. 못하는 이라고 해서 나가지 말아야 하는 법은 없었고, 잘하는 이라고 해서 꼭 나와야 하는 이는 없었다. 애초에 자신도 활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실력이 없었으니까.
"다섯발이라도 괜찮아요. 저기. 전 나가거든요. 그러니까, 저기... 뭐라고 해야할까. 저기. 뭔가 자세를 보고 싶어서.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러니까 이런 말이 있잖아요? 잘하는 사람의 자세를 보고 배우면 절로 익혀지는 것이 있다고 말이에요."
물론 그녀가 정말로 잘하는 지의 여부는 케이도 알 방도가 없었다. 그녀는 처음 만난 이고, 자신이 그렇게 추측하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그녀가 조언을 해줬기 때문이 아니던가. 하지만 적어도 자신보다는 나으리라. 그는 그렇게 확신했다. 물론 그녀가 거절한다면, 그래도 상관없었다.
"그렇다면 저기... 야시오 씨는 배팅 쪽으로 구경할 생각이신가요?"
일단 그녀가 활을 쏠 수 있도록 그는 자신이 잡고 있는 활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화살은 바로 근처에 있는 통에 담겨 있었기에 얼마든지 뽑아서 사용이 가능한 구조였다. 다섯 발이 아니라 열 발을 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화살은 상당히 많은 양이 준비되어있었다. -
405 토우카주 (Ae0YpqYmBc) 2020. 9. 26. 오전 12:12:52>>400 거진 하루에 답레 한번... 이라는 느낌이라서요. 괜찮지 않을까요...? 돌려보고 싶기도 했거든요, 시라세는요...
괜찮으시다면, 상황은 어떤 게 좋은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
406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13:57>>400 아니요! 사람마다 다 방식이 다른 법이니까요! 막 모든 캐릭터가 다 나를 위해서 움직여야 한다! 모든 캐릭터는 다 내 발판으로 있어야만 해. 이런 것이 아니면 딱히 까다롭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무튼 새롭게 일상이 매칭된 것 같으니 지켜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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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14:25카야주 어서 와여~!! 사람이..모인다..참치들이 귀순하고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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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나쿠루 - 해나 (qKbISiNRfQ) 2020. 9. 26. 오전 12:15:25세상은 어찌되었건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 법이었다. 그렇기에 가꾸는 것도 스스로, 관리도 스스로 해야 하지.
물론 도와주는 동료라던가 친구라던가도 있겠지만, 결국 내가 아닌 타인인 이상 대신 아파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도 자기관리는 중요했지.
인터넷이나 현실이나 크게 다르지 않아. 예속된 위치만 다를 뿐,
"후후후... 이제 막 말 섞은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 치고는 꽤 심란하지 않아? 뭐, 먼저 화두를 꺼낸건 나지만 말야."
그래도 그런 진지해진 모습이 싫진 않았는지 자연스러운 미소가 겉으로 드러났다.
신념이란건 중요하니까, 나 자신이 사는 가장 큰 원동력이기도 하고... 그런것 정도는 타인에게 내비칠 수도 있는 거다.
"엄밀히 말하면 도박축에도 끼지 않는 행사지만 말야.
현금과 장난감 화폐 정도의 차이일까... 그래도 배팅 또한 엄밀히 말하면 경쟁이긴 할거야.
...생각해보니 그렇네? 정말 그 말대로 궁도 참가자가 많다면 이번 대회는 좀 볼만하겠어.
경쟁자가 늘어난다는건 게임을 즐기는 사람으로선 더할나위없이 좋은 현상이니까 말야."
라고 말해도 난 카리야대회에 그렇게 열성적으로 임하진 않았었다. 직접 참가한 것도 이번이 두번째고 말야.
그냥... 그런 분위기가 싫었달까,
라고 해도 가장 결정적으로 싫어했던건 시끄러운 분위기였다.
본인 스스로가 그런 시끄러운 분위기를 연출시키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시끄러운 상황을 싫어한다니, 이것 자체가 이미 아이돌 실격인 발언 아닐까 싶네.
뭐, 어차피 인터넷에서만 활동하는 사이버가수나 마찬사지니까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 말야.
자주 거론되던 이야기대로 '언젠간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정도는 있었지만 그러기엔 너무나도 큰 제약이 있었다.
적어도 나한테는...
"뭐, 여긴 일본이니까. 일본인이 많은건 당연하겠지?
그래도... 어차피 어느쪽이든 불편할 거라면 익숙해져서 녹아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다른데는 몰라도 가미아리는... 네가 어떤 존재건간에 이유없이 편협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험담하지 않을테니까. 이것만큼은 장담할게."
물론 성격차나 성향차, 취향차까지는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건 전적으로 그녀와 상대방의 문제일 테니까,
그건 나도 뭐라 못하지. 그래도 설마하니 요즘같은 시대에 외지인을 배척하는 사람이 있겠어? -
409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15:31사실 이번 카리야 대회는 참가하는 이들에게 각자 개인 스킬을 부여해서 사용하게 해볼까도..생각해봤지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고유스킬을 주는 것이.
그래서 깔끔하게 없앴습니다. 밸런스 문제가 생기면 골치아파져요. 저 캡틴은 저 캐릭터의 스킬을 너무 사기로 줬어! 그래. 분명히 저 캐릭터에게 편파를 하는거야! 라는 느낌으로 말이 나오는 거 무서워요. (겁쟁이) -
410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16:29>>409 나중에 노래대회도 이렇게 운으로 밸란스 패치해서 하시지여
맞읍니다 아직미련못버렷다 이마리야 -
411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16:56힘차게 귀순하는 나는 참치가 아니라 연어였던것인가(의미불명
아무튼 다들 안녕안녕인거시다! 그리고 적당히 일상하고 적당히 관전하고 하다가 자야지... 주말이지만 피곤해...(초췌 -
412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12:17:18앗. 다들 어서와요~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안하고 싶다... -
413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18:16>>405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사실 토우카도 만나보고 싶은 캐릭터였거든. 그렇다면 기쁘게 돌릴게. 다만, 시라세주도 기회가 된다면 멀티를 구할 텐데 그 부분 괜찮지?
상황은................... (고심) 음............ 분명 토우카를 만나면 이런 상황으로 돌려야지 하고 생각해둔 게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쟝?!!?! 잠깐만 머리 좀 쥐어짜고 올게!!! -
414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18:17>>410 이렇게 가미아리 노래자랑은 정말로 만들어지는 루트를 타는가! (아님)
>>411 적당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매사 열심히 살 순 없는 법!
>>412 아닛?! 괜찮으신 거 맞습니까?! -
415 나쿠루주 (qKbISiNRfQ) 2020. 9. 26. 오전 12:18:45>>409 원래 고유스킬은 의장용인걸, 실전에 아무런 효과가 없어. 그냥 있어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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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12:19:25>>413 편하게 생각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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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나쿠루주 (qKbISiNRfQ) 2020. 9. 26. 오전 12:19:39카야주 어서와. 오늘도 고생 많았어.
그나저나, 역시 무리하는거 아닐까 걱정이야. -
418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19:54비기[일확천금]같은 스킬로 배팅운이 엄청 높아져서 메달을 쓸어담는다던가... 상상해봤지만 상식적으로 배팅하는 쪽에 스킬을 줄리가 없겠지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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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2:20:22>>411 적당히 관전하는 김에 적당히 야시오 자매랑 안면정도 트고 있었다는 선관 맺어두고 싶은데 괜찮을까. 그러니까 세츠하가 가챠돌리는 아오이 옆을 지나가다가 "오늘은 그만두지 않으면 폭사할 거야" 라고 했는데 아랑곳없이 가챠를 강행해버린 아오이가 폭사하는 장면을 목격한 이후로 아오이랑 그럭저럭 친해지면서(이 부분은 아오이주랑 이야기 나눴어) 카야랑도 그럭저럭 안면 텄다는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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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사노이 - 나쿠루 (pjhCVdOefs) 2020. 9. 26. 오전 12:20:40" 화내는게 보고싶으신거에요? 무서울텐데. "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씩 웃었습니다. 정말이에요? 저 나름 화나면 무서운 남자라구요? 다른 사람이 보기엔 어떨지 몰라도, 나름 화나면 무서울거라고 자부하고 있다구요?
" 그래도 파이팅은 해야죠. 파이팅. 와아아. "
어째 느낌표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므미건조한 파이팅이지만, 그것도 나름 파이팅이니 그렇다고 칩시다. 하이텐션은 잘 모르겠는걸요. 저랑 어울릴지 어떨지도 잘 모르겠구요.
다음으로 이어진 말에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입술에 검지손가락이 닿아 그러지 못했습니다. 잠시간 그런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니 무언가 공기가 변한 것 같았지만, 이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 건방지다뇨. 저도 맨날 당하지만은 않을 거라구요? "
당하기만 해서야 제 체면이 말이 아니잖아요? 저도 가끔은 반격도 해보고 그래야죠~ 뭐... 그래도 사야시씨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을 것 같지만요. 워낙에 능글맞으신 분이니... 근데, 그게 또 매력포인트 아닐까요?
" 아, 그렇다면 두근두근하게 언젠가 알려주실 날을 기대해볼게요? "
저번에 말했던 주제 같지만, 이런 두근거림은 좋아하는걸요. 서프라이즈랑은 조금 다른 이야기기는 해도... 사야시씨니까 재밌는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특별한 취급이 뭐 어때서요? 틀린 말은 아닌걸요. "
키득거리며 웃는동안 사야시씨는 휴대폰에 눈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름이라도 쓰고있나 싶어 얌전히 기다리는데, 다음 말이 들려옵니다.
" 전 딱히 라인을 날릴 사람이 없었어서... "
아쉽다는 얼굴로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가 다시 원래대로 되돌립니다.
" 뭐, 하도 안쓴지 오래돼서... 그렇게 생각이 많이 날까 모르겠네요. "
말은 이렇게 해도 라인친구 생겼다며 집에서 좋아할 꼴이 벌써 상상이 갑니다.
" 메세지 자주 보내는건 역시 귀찮을까요? " -
421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20:43>>418 어차피 배팅도 경기도 다 무스킬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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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22:24... 초거대 갑각류 보스몹이 튀어나와서 저격하고 숨고 저격하고 숨고 반복하면서 겨우겨우 잡았는데, 그 보스몹이 엉덩이 깔고 있던 채석장 구덩이에 설치돼 있는 폭발물을 터뜨리는 버튼이 있는 걸 방금 발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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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해나 - 나쿠루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2:23:35음, 너무 무거운 화두를 꺼냈나? 살짝 곤란해보이는 얼굴로 상대방을 보고는 어깨를 으쓱한다. 그래도 뭐, 나는 이런 화제도 좋은데 말이지. 열정이나 실력에 대해 논하는건 항상 즐겁다. 하지만 상대가 원한다면 화제를 바꾸는것도 해야겠지. 그러니까 어떤 화제면 좋으려나... 잠시 생각을 하다가 입을 연다.
"그런가? 그러면 다른 얘기하지 뭐. 초면인 사람하고 대화할 땐 날씨 얘기가 적격이라는데 우리도 한번 해보자. 요즘 슬슬 더워지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아, 이건 날씨가 아니라 기온인가? 뭐, 어때. 뜻만 통하면 그만이지. 상관없다는 식으로 대충대충 넘기고는 유들유들하게 웃음짓는다. 아, 요새 너무 자주 웃게된단 말이야. 역시 사람은 연애를 해야해. 연애하니까 행복해져서 더 자주 웃게되네.
"맞아. 대회에 많이 참여해서 다들 떠들석하게 분위기 좀 내줬으면 좋겠네."
이쪽은 떠들석한 분위기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낙으로 즐기는 외향인이라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좋아진다고. 그렇게 덧붙이고는 힐끔 연습하고있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어머, 우리학교 교복입은 사람들도 많네? 같은학교 학생들이랑 경쟁하게 되는건가? 멋지다.
"그건 이미 느끼고 있어. 여기 애들이 다 착하더라고. 어른들도 그렇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더라. 친구도 벌써 사귀었는걸. 다른반이긴 하지만."
마리아와 아오이를 떠올리자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고보니 둘 다 A반이네? 잠깐만. 렌야도 A반? 나 A반이랑 뭔가 있나? 신기하다. -
424 나쿠루주 (qKbISiNRfQ) 2020. 9. 26. 오전 12:23:38>>422 세상살이란건, 가끔 그렇게 치트를 눈앞에 두고 정공법으로 클리어하는 경우가 왕왕 있지.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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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24:05(>>422의 일은 사실 토우카주랑 일상 돌리자는 말이 나오기 직전에 겪은 일이지만.) 상황은...... (고심중) 토우카랑 친해질 수 있는 상황이 뭐가 있을까. 게임센터? 아니 이미 코하쿠랑 간 것 같고. 나름대로 토우카랑 시라세랑 같은 반인데,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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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24:28앗 토우카 시라세 일상...! 음지캐 토우카와 핵인싸 시라세의 만남...이것은 팝콘각 쎄게나온다
뭔가 저 때문에 꼬여버린 것 같아서 넘 죄송하네여 ㅠ 매칭돼서 다행입니다...다흐흑...다흐흑...기쁜 마음으로 관전하겠습니다 -
427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2:24:45개인스킬 있으면 짱멋있었게따... 근데 없어도 딱히 상관은 없으니까! 아무튼 카리야대회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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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25:19>>417 하핫 괜찮슴다!! 무리하지는 않으니까!
사실 무리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게 무리하려고 하면 눈깔이 무진장 아파와서 으윽윽윽 안깝칠게요 눈알님...하면서 자러 가야하니까...(?
그러니 아무튼 걱정마십셔 홀홀
>>419 오 나야 좋지! 늑댕쟝하고 안면이라니 거절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좋아!!
카야챠도 가챠중독이니 아오랑 똑같은 말을 들었을라나 :3 그럼 카야는 '괜찮다네. 이미 못 뽑을 건 알고 있어. 하지만... 끊을 수 없다!'하면서 그냥 가챠돌리고 폭사하고 푹 엎어지고... 뭐야 야시오 자매 똑같자나...(흐릿
>>421 뭐 그건 그렇지~ :3 -
429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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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26:21>>422 아... 만감이 교차할 것 같은... 아아...(그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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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26:39토우카의 신상을 파서 토우카를 찾아온 악질 트위터리안을 시라세가 빳따로 쾅! 하는 건 역시 일상치곤 주제가 너무 과격한가... 으므...... 아니면 서점에서 신간 만화책을 사려고 왔는데 토우카랑 같은 단행본 혹은 잡지(물론 쏘 써브컬쳐한 걸로다가) 위에 손을 올린다던가(초 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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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시오 - 유타카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2:27:42베팅. 그것은 도박이 아니라, 투사에게 자신의 명예를 대신하여 싸우게 하는 정당한 위임! 이런 말을 어느 책에서 읽은 것도 같아서, 활을 쏘기에는 완력과 체력이 모자란 하고로모 시오도 궁도장에 나와 있었다. 이름만 보고 활을 얼마나 잘 쏘는지 판단하기는 어려우니까, 활 쏘는 태를 보고서 걸 사람을 고르자고 하는 의도에서였다. 겸사겸사 사람 구경도 하고, 또 누군가와 대화의 기회라도 생기면 좋지 않은가. 「사람과 많이 부딪쳐 보라」고 코하쿠가 말하기도 했고.
...... 그렇다고는 하나, 어쩌면 그저 시간 죽이기를 위해서 나와 있는지도 몰랐다. 무엇보다 지금은 좋은 구경거리가 있었다. 시위를 떠나 날아간 화살이 과녁 가장자리에 속속들이 박혀, 그야말로 '저렇게 모서리만 맞추기도 힘들지' 싶은 놀라운 궁도 실력. 그럼에도, 조금 영점이 나가 있는 것과는 달리 그 육체는 매우 건장하고 강인해 보여서, 충분한 잠재력이 엿보이는 사람.
"오오......!"
입김과 다름없을 정도의 작은 소리로 작은 환성을 뱉으며, 시오는 궁도장의 그 사람이 화살을 쏘는 몸동작만을 지켜보고 있었다. 분명히 누군가에게서 강좌를 듣고 있는 듯 동작에 신경쓰는 티가 나지만, 화살은 정직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상냥하지 않다. 시오는 그저 그 자리에서 흥미진진한 돌부처처럼 구경 삼매경에 빠졌다. -
433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27:42<고유스킬> 멜로디와 하나 되어. Lv1 - 화살을 쏠 때 리듬감 다이스를 돌려 일정수치 이상이 나오면 확정으로 1~3발 사이를 명중시킬 수 있다. 화살 수는 다이스로 결정된다.
라는 것을 하나하나 다 짜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시선회피) -
434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2:27:53>>422 오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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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12:28:24>>431 전자의 상황은 무조건 토우카 잘못일 테니까요... 음, 후자 상황 괜찮네요. 선레 다이스를 한 번 굴려볼까요...
.dice 1 2. = 1
1. 이즈모
2. 토우카 -
436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2:29:08>>428 세츠하: 당신들... 자매 두 사람이 함께 글러먹었네. (참다 못한 세츠하 결국 독설스위치 ON)
세츠하: ...간식이라도 조금 사오도록 할게. 그렇게 무기력할 때는 단 게 효과 있으니까. -
437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31:27선레는 나인가아아!!!
토우카주, 토우카랑 시라세랑 같은 ㅂ... (혹시 몰라서 시트 확인하고 옴) 반은 같은데 학년이 다르쟝.........??
뭐 별 상관없겠지. 금방 써올게! -
438 타카코 - 마리아 (cvBMtF0zdI) 2020. 9. 26. 오전 12:31:34"코치님에게 더 물어보기는 죄송해서요... 그리고 바쁘시기도 하고요."
아이는 쭈뼛거리며 그리 말하고서 당신에게서 시선을 거둔다. 고개 돌리며 코치를 보는 아이의 옆얼굴은 울상에 가깝다.
시선을 따라서 보면 아이의 말대로 처음 활을 잡은 이들을 교육하느라 코치는 바쁘다.
이미 몇 번이고 물어본 아이의 입장에선 또다시 물어보기엔 기회도 없고, 부끄러웠겠지.
말만 보면 아이는 의욕은 앞서는데 몸이 따르지 않는 케이스일까.
분명 쏘며 날아간 화살들이 과녁 가까이에도 닿지 않으니, 포기하는 마음으로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당신과 눈이 맞았을 때에, 마지막으로 한번 선의에 기대보려 했겠지. 이어진 당신의 말에 아이는 수줍게 웃는다.
"아예 과녁에 맞추지 못한 저보단 나은걸요. 그리고 이제 막 첫발을 쏘신 거잖아요.
더 쏘다 보면 높은 점수에 맞추실 수 있을 거예요."
말을 끝내곤 잠깐 당신을 올려다보다간 이내 활을 들며 화살 없이 자세를 잡아 보인다.
서 있는 양발의 간격이라던가. 활을 잡은 손의 위치라던가.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을 당신을 볼 수 있다. -
439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31:43>>4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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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31:59>>436
카야: ...흠흠, 어쩔 수 없다네. 나는 재앙신, 현세의 재앙을 몸에 두르니 이런 불운 정도는 나에겐 공기와 물과도 같은─
카야: ─앗 그럼 나는 이로하스 복숭아랑 죽순의 마을로 부탁하네!(뻔뻔 -
441 아오이 - 해나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2:32:03“아, ㄴ…네. 네.”
그렇지요- 응, 평범하게 생각해도 초면인 사람을 이름으로 부르는 건 아싸들은 평범하게 못할만한 일이고 말이야…? 이야~ 최근에는 어쩐지 이름으로 불리는 일이 많아서 그런지 완전히 인싸가 됐다고 착각해버렸지 뭐야!!! 아하하… 아하하… 아으으으… 아니, 그렇지…? 응, 착각해도 무죄인거지…? 응, 아오는 아무것도 나쁜 짓 안했지…? ㄱ… 그러면 문제 없지…? …아니 잠시 생각해봤지만 역시 아웃이지- 응. 그것도 그렇잖아? 솔직히, 아오도 이런 말 안하고 처음부터 이름으로 불렸으면 솔직히 엄청 쪼니까 말이야… 몇일 전에는 홍콩에서 아오는 만난 적도 없는 미래의 아들이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던가 해서 그 연장인가 하고 생각했고… 하하하… 우울하네…
“아, 그… 그건… 그… 따…딱히 틀렸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말이에요… 그, 아오가 하는 건 조금 특수해서… ㅊ…참고로만 하는 거라면…”
혹시나 해서 정신을 집중해 보았지만 역시 신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순수 인간이지? 응, 평범하게 따라할 수 있을리가 없지…? 아니 신이라고 해도 전문가랑 비교하면 퀄리티 떨어지는 게 순리인데 인간이 신의 기술을 따라한다던가 애니나 만화도 아니고… 응, 기본적인거… 기본적인거… 이렇게나 열심히 실력을 올리려고 하는 아이라면… 그, 아니, 하면 안되는 건 알아도 말이지…? 응… 그래도 말이지…? 해주고 싶어지는 것도 평범하잖아…?
아이에게서 받아낸 활을 가볍게 만져보았다. 많은 사람이 거쳐갔을 것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큰 이상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이곳의 관리인의 실력을 의심치 않게 만들고 있었다. 응, 이런 시기인데도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간의 인격까지도 알 수 있게 해주는 거니까 말이지. 제대로 하고 있는걸. 활을 건내 준 아이에게 가볍게 웃음을 지어 보이고는 자리에 서서 가볍게 호흡을 가다듬고는 첫번째 화살을 시위에 걸었다. 그 아이에게 조언을 해준 것처럼 숨을 멈추고 가볍게 화살을 쏘아냈다. 바람을 가르며 날아간 화살이 커다란 소리를 내며 표적의 정중앙에 그대로 꽂히는 것을 보니 어쩐지 기분이 좋아져서 그대로 두발, 세발째를 연달아 쏘았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박혀있던 화살을 갈라버리는 것이 어쩐지 보기는 좋았다.
“…엣, 아, 그게… 그, 아오는… ㅂ…배팅 쪽으로… 네, 그, 네.”
역시 다섯발째. 응, 오차없이 꽂히는 모습은 역시 보기가 좋다. 사냥이라는 큰 범주. 사냥감을 해체하거나 덫을 깔거나 동물을 부리거나 하는 면에서는 카야보다 부족할지 몰라도 응, 이런 것 자체에서 아오가 밀릴리가 없잖아.
“아, 그, 미소노씨는, 대회에. 나간다고… ㅇ, 그러니까…”
활을 다시 건내주고는 천천히 생각해보았다. 그래, 해나가 나간다고 했으니 응원을 하면… 아으으… 아니, 역시 여기서는 친구로서 해나를 응원해야하나…? 아니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 아이를 응원하지 않을 수도 없는데… 그러니까… 아으으으…
“ㅇ…응원은 못하지만, ㄱ…경기는 꼭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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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타카코주 (cvBMtF0zdI) 2020. 9. 26. 오전 12:32:17온 모두 어서와..
그리고 손이 정말 느려서 미안해 마리아주.. ;-; -
443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33:18캡틴! 가미아리 시내에는 토라노○나던가 ○니메이트라던가 하는 그런 동인 유통 체인 브랜드 같은 게 입점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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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타카코주 (cvBMtF0zdI) 2020. 9. 26. 오전 12:33:23>>438 마지막에 당신은 볼 수 있다...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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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2:33:31>>440
아오이 : 재앙신무브를 하고 다니니까 가챠가 터지는거 아냐...?
아오이 : (언제부터 강에서 나는 샘물이 이로하스가 된걸까) -
446 츠바사-유타카 (Ihyqgx45Iw) 2020. 9. 26. 오전 12:34:30못생겼다는 말은 아니다라. 망나니는 평소보다도 비릿하게 웃으며 유타카를 보았다.
"내 잘생겼는 줄은 이미 내 자알- 알고 있걸랑. 니야말로 신경쓰지 마이소. 으이?"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가며 태연하게 자뻑하는 것이었다! 거기에 말투까지 따라해댄다. 그러니까... 망나니에게 이 자뻑이 진심이냐 묻는다면, 어어... 반쯤 진심이다. 이 재수없는 망나니. 엄밀하게 들어가자면 제 외모를 사랑하는 나르시스트는 아니다. 그저 제 외모가 어느 수준인지에 대한 사실'만' 인식하고 그것을 망나니짓에 적극 이용하는 것에 가까웠지만... 알 게 무언가. 아무튼 재수없는데.
한 장짜리 천 엔을 가볍게 흔들거리던 망나니는 삼사백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큰일날 뻔했다는 생각에 미쳤다. 묻지 않고 아예 천을 사갔으면 애비의 등짝 스매싱을 면치 못했으리라... 그런데 잠깐. 망나니는 다시 생각을 고쳤다. 이거 괜찮은데? 심부름이랍시고 목살을 천 엔어치나 사간 망할 놈의 차자. 애비는 답답스러워할 게고, 천 엔어치 이야기는 자연히 애미한테로 흘러갈 테고...
귀찮은 건 조금만 버티면 되니까...
"천 엔 주그라."
망나니는 가뿐하게 지폐를 카운터에 던졌다. 하오리 소매에 양손을 넣으며 비릿한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니 상판이 하도 안쓰러가 다 주는 그다. 알긌냐?" 물론 망나니는 유타카의 떨리는 손을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즉, 통찰이고 자시고 그냥 100% 헛소리란 소리다. -
447 유타카-시오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34:48네게는 능력이 있어! 잠재력이라는 능력이! 넌 할 수 있어! 그 말에 낚인 지 일주일 째다. 유타카는 스승님의 말대로 17년 인생 이름조차 못 들어본 사법...뭐였나 맞다 사법필절을 몸에 익혀보려고 피나는 연습 중이었다. 황금화살 따겠답시고 집에서도 돼지발 들고 설치는 아들놈을 어머니가 뭐라 말 못하는 이유도 그것이었다. 너무 진지했거든. 돈하고 먹을 거에는 눈빛이 아주 살아나는 아들의 특성을 부모님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유타카는 스승님의 그 대사가 자신을 낚기 위한 떡밥이 아니었나...깊이 의심하는 중이었다. 몸에 힘을 빼고, 팔은 곧게 하고, 다리는 제대로 자세를 잡아...심호흡을 하고 쏘면, 화살은 날아가 .dice 1 10. = 6점에 박혔다.
"모대먹겠네, 참말로."
유타카는 활을 떨궜다. 이제 여기저기가 아팠다. 우선 여기까지 하고 좀 쉬는 걸로! 물을 마시려고 챙겨온 것들을 놓아둔 뒤 벤치를 돌아본 유타카가, 시오를 발견한 것은 그 때였다.
웬 자그마한 여자애가 이쪽을 빤히 보고 있었다. 그것도 굉장히 상기돼서는...그 광경에 우뚝 굳어버린 건 유타카의 몸뿐 아니라 사고도 마찬가지였다...
"저...기...그..."
말이 로봇처럼 나왔다.
"보...봤...보셨...보셨심니꺼...?" -
448 나쿠루주 (qKbISiNRfQ) 2020. 9. 26. 오전 12:35:17>>433 오, 막상 놓고 보니 본격적이란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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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수렵의 신이 말씀하시길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35:58카야: 카리야라며... 사냥이라며...! 이미 사냥의 ㅅ도 남아있지 않은 양궁대회잖아!
카야주: 그래서 배팅 안 하실?
카야: 아니. 그건 아냐. 할 건 해야하지 않느냐(엄근진(? -
450 유이카주 (v3hYI0nDl.) 2020. 9. 26. 오전 12:36:20앗 답레 이제 봤다.. 지금부터 쓰러 갈 거긴 한데, 혹시 피곤하면 꼭 자러 가기야 카야주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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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37:46유이카주 안녀엉~
괜찮아 괜찮아~ 피곤하면 꼭 자러 갈테니 너무 걱정말고 마음놓고 써달라~ :3 -
452 케이 - 아오이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39:48"특수하다면 더 좋은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다른 이에게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거니까요."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분명 보통 실력자는 아니겠거니 그는 생각했다. 자신도 바이올린을 몇 년씩이나 연주하던 이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뭔가 모를, 도저히 말로 설명하기 힘든 내공을 지닌 이들은 대체로 저렇게 말을 하던가. 물론 그녀에게서 특별히 무슨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렇게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다른 이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안경알을 굳이 닦으면서 제대로 보려는 듯, 그녀를 주시했다.
숨을 멈추고 활시위를 당기다가 놓을 때마다 표적의 정중앙에 꽂히고 꽂히고 꽂히고, 그것도 모자라서 화살을 갈라버리는 모습은 그를 경악시키기 충분했다. 이 사람. 뭐지? 당장 국가대표로 진출해도 되는 실력 아닌가? 저 사람이 장차 국가대표가 되면 매번 양궁 금메달을 가져가는 옆나라 대신 금메달을 받아올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진심으로 생각하며 저도 모르게 눈을 초롱초롱 빛냈다.
"저기... 대단하네요."
활을 다시 돌려받으면서 그는 저도 모르게 손뼉을 짝짝짝, 경쾌하게 소리를 내며 울렸다. 너무나 아름다운 클래식 곡을 들은 후처럼, 바이올린 곡을 들은 것처럼. 그의 가슴은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았고 방금 그녀가 취하던 자세를 어설프게나마 따라했다. 물론 화살을 들고 있지 않았기에 화살이 앞으로 날아가는 일은 없었다. 이내 뭔가 더 말을 해야할 것 같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알 수 없어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던 그는 그녀의 말에 아.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저기. 별로 상관없어요. 응원...꼭 해줘야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저도 반 쯤 재미로 나가는 거고. 그러니까 저기... 이런 대회. 은근히 재밌거든요. 못해도 상관없고, 잘해도 상관없고. ...아. 물론 야시오 씨의 눈에는 제 활은... 좀 별로겠지만, 그래도... 참고할게요. 오늘 자세. 고마워요."
자신이 따라할 수 있을리가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똑같은 느낌으로 흉내는 가능하겠지. 일단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활을 꾸욱 쥐었다.
"...배팅. 잘 되었으면 해요. 저기. 실제 도박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념품 같은 것은 얻을 수 있으니까요. 궁도복이라던가, 반지라던가. 그런 것들이요." -
453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41:01>>443 작게나마 있긴 할 겁니다! 그 안의 가게는 여러분들의 창작으로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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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코하쿠 - 세츠하 (ReKGYnbSgE) 2020. 9. 26. 오전 12:41:43세츠하가 자연스럽게 다시 한 번 제 이름을 입에 올릴 때 그저 눈을 깜빡거리며 잠시 서있을 뿐인 코하쿠는, 몇 초가 더 지나서야 그 뜻을 이해하고는 아차싶은지 헛기침을 두어번 내뱉었다.
"아, 흠흠! 내 어찌 그 이름을 잊겠나! 카무... 아니, 세츠하 동생!"
언제 그런 이름을 입에 올렸냐는듯 퍽 익살스런 웃음이 만개한다. 코류 본인이야 들키건 말건 (실은 은근히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도 있고) 어쨌든 고룡됨을 숨길 생각이 거의 없다지만, 이 니샤타는 또 그렇지도 않다는 것을 은연중에 무심코 잊어버린 것이었다. 달리 말하자면 세츠하가 그 정도로 반가웠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지금 굳이 '동생'이라 맞받은 것에는 분명 그런 뜻도 있을테다.
"흐흥, 핸디캡이라~ 하지만 이래선 그다지 불리한 조건이 되지도 못하는 것 같구먼."
10중으로 겹쳐진 원에서 7에 꽂힌 화살을 바라본다.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라지만, 다른 사로와 과녁을 살피면 활을 그다지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화살을 픽픽 전방에 흩뿌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것이 오히려 당연하다. 성인은 그렇다쳐도 이 10대 소년소녀들이 게임에서밖에 병기를 다뤄보았겠는가. 게다가 활은 그 중에서도 다루기 꽤 어려운 편이었다. 그리고 방금 발로 화살을 날려 꽂은 세츠하는... 전문가 입장에선 이미 인간이 아닌 것처럼 보이고 있지 않을까?
"활쏘기 대회가 열린다더니 재밌어 보여서 들러보았건만. 역시, 일부러 찾아오기를 잘했다! 와하하!"
코하쿠가 특유의 웃음을 드높인다. 그나저나 활이라. 솔직히 말하자면 용신은 활과 별로 친한 편은 아니었다. 어느쪽이냐 하면 날붙이가 손에 더 맞는편이었다. 왜, 활은 얼마나 크고 견고하게 만들어도 인간의 범주 안이고, 그런건 고룡의 입장에선 그저 장난감처럼밖에 보이지 않는 법이니까. 하지만 완벽히 인간의 입장에서 있어야 하는 지금, 활을 만지는 것에 조금 흥미가 돋고있었다.
"혹시 괜찮다면 조금 쏴보아도 되겠는가?"
정확히는, 세츠하가 기행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나서 더욱 흥미가 샘솟았다! 코하쿠가 들고있던 그 활을 가리키며 물었다. -
455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12:43:52띠용 :3 엔터 왜 두 번이나 들어간거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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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유타카-츠바사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44:03이거 졌다! 유타카는 속으로 분함을 삼켰다. 역시 이런 친구들은 신경써 주는 게 아니다! 당해도 당해도 꼭 또 당해요, 유타카는 스스로의 순진함과 물렁함을...실제로 그것을 유타카가 가지고 있는가는 차치하고서라도...자책하면서 앞의 취객 아닌 취객에게 성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 예..."
그르시겠지...웃는 꼴이 아주 작정을 했다. 자꾸 그래 웃는 거 습관 아이고 전략이제? 뇌내에서는 몇 번이고 물어봤지만 차마 입밖으로 낼 순 없었다. 유타카는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손님이다, 손님...단골손님 아들램이다...잠재적 고객이다...요상시런 친구들은 얘 말고도 많이 있다...그 때 츠바사가 말했다. 천 엔 주그라.
그래 그렇다니까! 야는 좋은 아라니께!
눈이 번쩍 뜨인 유타카는 이제껏 츠바사가 본 적 없었을 환한 영업용 스마일을 만면에 띄웠다. 그리고 힘찬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다!
"목살 천 엔 받았심더! 쪼매만 기다리이소!"
하지만 그 흥 난 게 순간인 것처럼, 깨지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내가 그렇게 티냈나...츠바사가 대충 말했으리라곤 추호도 눈치채지 못하고, 유타카는 약간 민망해졌다. 아니지, 거래 성사 앞에서는 민망하고 자시고 중요한 일이 아니다! 유타카는 싱글벙글 고기를 잘라내면서도...어쩔 수 없이 좀 쑥스럽긴 했어서, 고기를 건네며 넌지시 물었다.
"그...그래 티났심니꺼? 고민하는 거..." -
457 마리아-타카코 (gJ.jsr1Axc) 2020. 9. 26. 오전 12:45:35"그런가요.."
하긴. 처음 하는 사람들의 코치만으로도 죽어라 바쁠 게 분명합니다. 라고 코치의 모습을 보면 납득할 만하겠지요. 자신은 그래도 과녁에 맞히니까 그런 걸까? 그렇지만 지금은 2점이고.. 그다지 잘하지도 못하는데. 라고 해도. 부탁을 한 것을 거절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찬찬히 갈색..이다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바라보다가. 간단하게 통성명을 하려 합니다.
"저는. 나츠토시 마리아라고 한답니다. 이름을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본 다음. 의욕이 앞서지만 몸이 따르지 않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면서 화살 없는 자세를 보려 합니다. 한 번 해 주는 이상 적어도 부끄럽지 않게.. 라는 걸까요?
"먼저.. 발을 어깨 너비로 맞춰서 벌려 보시겠나요?"
혹시 발을 어깨 너비로 맞추고 벌려서 섰을 때 양쪽 어깨 중 어디가 내려져 있는가. 라던가. 를 보고(딱히 내려앉은 데가 없으면 자세가 바르다는 거니까 좋은 거겠죠.) 키나 그에 맞게 무게중심을 잡는 걸 보고는(여러 자세가 동원되었을지도?) 자세를 잡아주려 할 겁니다. 본인에 맞추면 과하게 벌려지거나. 자세의 불균형함이 있을 것 같으니까요. 활을 잡는 것은 자세를 잡고 나서도 괜찮으리라 생각한 듯 싶습니다.
//이 좀 닦느라 늦었네요! 멀티하는 거를 막 안된다 그러지만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
458 시라세 - 서점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46:39되게 쪼끄만 손이랑 눈이 마주쳤다. 그 손은 내 손이랑 겹쳐 있고. 이 작은 손이 좀 더 빨라서, 내 손이 그 손 위에 놓였다. 그 아래에 놓인 것은 잡지다. 무슨 잡지냐고? 애니메이션 잡지다. 매니악한 축의. 요즘에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다음 기에 대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길래 손을 뻗었다.
문제는 그게 딱 한 권 남아있다는 거고, 그 딱 한 권 위에 손이 두 개나 올라갔다는 거. 그 손이 뻗어온 쪽을 보면 나보다 눈높이가 한 뼘 정도 낮을까, 태풍이라도 한바탕 쓸고 지나간 자리의 다람쥐 같은 애가 하나 있다. 음... 이럴 때가 아니지. 얘가 조금 더 빨랐으니까 여기에선..
"아~ 미안미안. 실례했네."
토우카의 손 위로 겹쳐져버린 손을 떼며 능청스레 웃어보이는 그 하얀 머리를 질끈 묶은 상급생은, 아무리 봐도 토우카의 천적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부류에 속해 있는 사람인 게 분명했다. 느슨하게 풀어헤친 교복 리본이라던가, 목 단추 하나를 풀고 소매를 둥둥 걷어올린 블라우스라던가, 치마 위로 겹쳐서 소매를 허리에 묶어놓은 가디건이라던가, 화장을 그렇게 강하게 하진 않은 것 같지만 거의 새하얀 색에 가깝게 탈색한(사실 천연이지만) 머리라던가, 입가로 비죽 튀어나와 있는 막대사탕 막대라던가... 이거 흔히들 말하는 일반적인 갸루라는 것 아닌가. 가만, 지금 옆구리에 끼고 있는 저건 오토바이 헬멧 아닌가...?
그러니까 아주 대놓고 양키 행색을 하고 있는 상급생이, 오타쿠나 손을 댈 법한 잡지에, 심지어 토우카가 손을 올린 잡지에 손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앗!
# 시라세주가 1인칭이랑 3인칭 서술을 섞어쓰는 타입이라 헷갈릴 수 있으니,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
# 이탤릭체는 언제 도입하나요!! -
459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49:48내일은 제가 아침에 나갈 수도 있는 고로 (안경 맞추러) 웹박수가 조금 더 빨리 공개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제 일정을 보고 유동적으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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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2:50:52헉 웹박수 빨리 공개!(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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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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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51:16아 시라세주가 글을 쓰면서 "상급생" 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리본 색깔이나 명찰 색깔이나 아무튼 그런 걸로 학년별 차이를 알아챌 수 있었다고 생각해줘 토우카주T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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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유이카 - 카야 (v3hYI0nDl.) 2020. 9. 26. 오전 12:51:39"저도 책갈피를 볼 때마다 떠오를 것 같아요. 야시오 씨랑 같이 꽃잎을 주운 오늘이요!"
똑같은 말을 되돌려주며 웃었다. 제가 만든 책갈피에는 당연히 오늘 주운 꽃잎이 잔뜩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니 분명 나중에 이런 일이 있었지, 하고 회상할 수 있을 것이다. 나쁜 추억이 아니니까. 뭐, 일단은 책갈피를 성공적으로 만든 후에 생각할 이야기지만.
"아, 기왕 이렇게 된 거 만들어 보시지 않을래요?"
주어는 당연히 책갈피다. 유이카는 말하는 내내 벤치에 놓인 통을 뒤적였다. 분명 아까 주웠던 꽃잎 중에 괜찮은 게 있었는데, 아래에 놓았는지 잘 안 보인다. 물론 상대가 만들 생각이 없다면 주지 않고, 다 본인이 가져갈거다.
"네! 딱 반으로. 크기는 일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계속 만지작거리느라 잔뜩 주름이 진 막과자를 내밀었다. 어차피 스스로 못 부러트릴 것이 뻔하기에 바로 건네버리기로 했다. -
464 타카코주 (cvBMtF0zdI) 2020. 9. 26. 오전 12:51:42마리아주... ;-;
정말 미안하지만 잠깐 가족 일 때문에 나가봐야해서..
답레는 나중에 가져올게... 늦으면 기다리지 말고 자... -
465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52:35저런. 다녀오세요! 타카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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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53:13타카코주 늦은시간인데 조심히 다녀와여 ㅠㅠㅠ 일 잘 해결하고 와여!!! 미리 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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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53:59>>459 조기공개 조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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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12:54:34아. 다녀오세요~
그러면 전 잡담하다가 시간 되면 자야겠네요 -
469 토우카 - 시라세 (rb2kxj.aL6) 2020. 9. 26. 오전 12:54:37유감! 토우카는 양키보다는 '여자아이'에 더 약한 편이었다. 핸드폰 스트랩도 왕창, 귀에도 깜찍한 귀걸이 왕창. 그런 부류들 말이다. 머리색이 밝다는 것으로 시라세는 거기에 한 걸음 다가섰지만, 헬맷이 완전 깼다. 그리고 토우카는 오히려 양키에게는 덜 쪼는 편이었다. 양키들은 자신같은 히키코모리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시피 하니까.
물론, 그렇다고 걸렸을 때 무사하단 소리는 아니다. 그러니까 양보하는 것이 토우카에게는 상책이리라... 그렇게 짐작했다.
"아, 아뇨... 나, 나야말로..."
하며 손을 쏙 빼고는 한결 얇아진 바람막이로 손을 쑤셔넣었다. 거기에다가 완전 후줄근한 반바지, 쪼리까지. 토우카는 정말로 이 잡지를 사기 위해서, 이 후줄근한 행색에 바람막이 하나 입고 서점까지 온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하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서 확인해보아야했다. "어-이! 목소리가 작다고!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키사마-!" 같은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토우카는 마스크를 살짝 내리고 물었다.
"그, 그은데... 이, 이 잡지... 정말, 맞으신가요... 시, 실례라면 정말, 진짜로 죄, 죄송하지마안... 그치만, 이, 이런 잡지... 안 읽으실 것 같, 갓같아서...! 잘못, 보셨다던가... 하, 하지 않으셨나요...?"
이런 잡지, 라고 말하며 그 잡지를 슬쩍 가리켰는데, 그것만으로 조금 부끄러운 것인지 귀가 빨개졌다. 그도 그럴게... 저런 화려한 행색의 미소녀가 포즈를 잡고 있는 그런 잡지, 키모오타밖에 보지 않는걸. -
470 유이카주 (v3hYI0nDl.) 2020. 9. 26. 오전 12:55:00타카코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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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12:55:25타카코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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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2:55:33타카코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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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아오이 - 케이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2:55:50“그, 굉장히… 긍정적인 분이시네요…”
위를 노리는 마음은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고말고!!! 신이라도 더 높은 경지를 노리기 위해서 이곳까지 찾아온거잖아?! 아니, 뭐… 근본은 그냥 카야한테 지기 싫어서이기는 한데… 그, 어쨌든. 높은 곳을 노리려는 자세는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어. 그래도, 응. 특수한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니까 말이지… 응, 조금, 그런 부분은 걱정인 걸.
“아,그… ㄱ…감사합니다… 에헤헤… 그, 그래도 이정도는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응, 아직은 인간이 평생을 바치는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경지인 걸. 게다가 이쪽으로는 대단한 나라가 바로 옆에 있잖아?! 응, 굉장히 흡족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아이들은 보고있는 것 만으로도 밥을 네공기는 비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ㄱ…그래도 역시 조금 그렇단 말이지…
“아, 아니에요!!! 그, 무술… 아, 그러니까 무예는… 그, 그러니까… 시도하는 것 자체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 ㅊ…친구가 출장을 하니까… 응원은…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네, 네. 미소노씨가 참여한 이유가 재미를 위해서건… 아니면 진심이건… 그, 시도 자체만으로도 신은 기뻐하지 않을까…요…? 그, 아니, 그, 아오는, 기쁠 것 같은데…”
기뻐할까 말까가 아니라 실제로도 엄청나게 흡족하기는 하지만 말이야? 아니 그래도 좋지?!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존재는 이 세상에는 신 말고는 없으니까. 그 신조차도 어딘가 한군데가 이상한 부분이 없지는 않고 말이야!!! 응, 노력하는 자세는 아름답다!!! 대단하다!!!
“그, 일단은, 미소노씨한테… 배팅하면 되지 않을까…요…? 에헤헤…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 방금 그것도, 어렵지는 않으니까…”
친구한테도 알려주지 않은 엄청난 기술...입니다. 라고 덧붙이며 슬쩍 웃어보였다. 응, 아오가 쏘고난 뒤에 발견되기는 했어도 사람 앞에서 쏜건 지금이 처음이니까 말이야. 제대로 이해만 할 수 있으면 아마도 점수는 엄청 오르지 않을까 -
474 세츠하 - 코하쿠 (Jb57hzWfj.) 2020. 9. 26. 오전 12:56:07"...코하쿠 언니."
기꺼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코하쿠의 당당한 기세에, 세츠하 역시 공손한 어조로 마주 응수한다. 키류라는 성씨가 아니라 코하쿠라는 이름으로 코하쿠를 부른다. 코하쿠의 뜻이 그렇다면 자신 역시도 거부할 의사가 없다는 완곡한 표현이었다. 그녀는 조그맣게 만들어진 양궁을 내려다보다가, 그것과 불릿포인트 화살 한 대를 기꺼이 코하쿠에게 내어주었다.
"방금은 운이 좋았을 뿐인걸요."
언니가 오기 전까진 죽쑤고 있었어요. 하면서, 세츠하는 어깨를 살짝 으쓱한다. 확실히 세츠하가 있는 사로의 과녁이라고 깔끔하게 화살이 다 박혀 있는 것은 아니다. 과녁에 미치지 못하고 주변에 빗겨맞은 화살도 제법 여럿이었다. 한편 세츠하에게서 넘겨받은 리커브 보우는 조그만 크기와는 달리 제법 실팍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물론 그것도 고룡이 작정하고 시위를 과하게 잡아당기면 삭정이마냥 똑 부러지겠지만, 적어도 코하쿠가 일반적인 사법으로 시위를 잡아당긴다면 코하쿠의 드로우렝스(시위를 잡아당겼을 때 시위가 당겨지는 거리. 사람마다 키나 팔길이 등 신체비율이 달라서 드로우렝스도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만한 물건으로 보인다.
"재미- 그래요, 재미있겠네요."
하며, 과녁 쪽을 바라보다 다시 코하쿠 쪽으로 고개를 돌린 세츠하는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띈다. 그 미소는 왠지 모르게 조금 씁쓸해 보인다. -
475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56:43어-이! 목소리가 작다고!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키사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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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시오 - 유타카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2:57:23Oh, Saturi!
"봤, 봤, 봤어요! 네에! 그, 굉장히 몸이 좋으셔서! 쏘는 모습을! 보고! 말았네요!"
말이 조금 묘하기는 했지만, 모든 사람을 잠재적 의상 모델로 생각하는 하고로모 시오의 시선이 미묘하게 표출된 결과일 뿐이다. 시오는 열정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종종걸음으로 사수에게 다가갔다. 활은 들고 있지 않았으나 왠지 궁도복 차림이었다.
"워- 원래 눈 앞의 쓰레기통에 뭘 던져넣기도 힘든 게 사람이니까요. 꾸준히 연습하시면 분명히 잘 될 거예요! 분명! 그 정도의, 근육이,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은, 아니, 저 같은 사람은 분명히 꾸준히 연습하면 팔이 나가서 덜렁거릴 걸요! 아니, 애초에 활을 못 쏘지만요."
그렇게 말을 쏟아내면서, 시오는 마찬가지로 유타카의 「가능성」을 보고 있었다. 음, 이건 되겠군요! 오늘은 활이 잘 안 나가는 날일지도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보여요! 엄청난 강궁으로 과녁의 정중앙을 뚫어 버리고 황금 화살을 높이 치켜드는 그 모습이요! 그런 속내가 표정에 드러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윽고 시오 쪽에서 먼저 입을 열었다.
"저, 제, 저, 제 이름은 하고로모 시오예요. 그, 시내 의류점에서 일하고 있는데······. 잠깐 이야기 괜찮으실까요?" -
477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2:58:02타카코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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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2:59:43>>443 토O노아나.... 애O메이트...... 시오주 동네에도 없는데.... 부러운 거시다아..... ;=;)
타카코주 다녀와-! -
479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2:59:44카리야 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다이스 굴리기
.dice 0 10. = 2
.dice 0 10. = 2
.dice 0 10. = 8
.dice 0 10. = 8
.dice 0 10. = 4
.dice 0 10. = 3
.dice 0 10. = 1
.dice 0 10. = 7
.dice 0 10. = 9
.dice 0 10. = 7 -
480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00:17오 의외로 0이 안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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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1:00:25왜 씁쓸한 미소지 동생 :3?! 타카코주 다녀오시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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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카야-유이카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00:37“음, 알겠네! …핫!”
장난스러운 기합소리와 다르게 진심을 대략 80%정도 넣은 힘으로 막과자는 반으로 훌륭하게 쪼개졌다! 문제는 포장지도 함께 반토막이 나버린 것이지만, 뭐, 음, 손에 안 묻히고 먹기 편해졌으니 만사 오케이라고 해도 되는 게 아닌가? 분명 그럴 게다. 그렇게 두 쪽이 나버린 막과자를 들고 야나기를 보자 만들어 보겠냐는 권유가 들렸다. 어, 음. 내가? 나도?
“나, 나도 말인가…? 나, 나는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다 그 코오팅이란 걸 하는 기계도 집에 없네만… 아, 하긴 자네도 처음이라고 했지… 해…해봐도 되는겐가…?”
아, 아무튼 여기 막과자라네. 제대로 두 쪽이 났다네!하면서 막과자 두 쪽을 내밀었다. 일단 이걸 가져가고 나면 꽃잎을 받아서 해보긴 하겠는데… 하, 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 물론 나는 산의 주인이고, 그렇다면 산에 나는 것들의 주인(?)이기도 하지만 그치만 나는 수렵이나 재앙은 빠삭해도 꽃의 가공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는 것인데… 아, 그래. 위키를 보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 돌아가면 일단 위키부터 찾아봐야겠구나. 현대문명 만세. 살았다 살았어.
“잘 만들어지면 좋겠구나… 이런, 조금 전의 자네와 완전히 같은 말을 하고 있다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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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1:00:41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가미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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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전 1:00:55(날림,,,,,,,
쓰읍...하....
별로 길진 않았으니 타격은... 미미하다,,,,,
유타카주 느긋하게 기다려줘...!! -
485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02:34아이고 츱사주 힘내...(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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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1:03:17토우카의 코하쿠 답레는 >>342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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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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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케이 - 아오이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04:17"신 님이 정말로 있다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저기. 지금 말. 뭔가 야시오 씨가 신 님이라는 것처럼 들린 거 알아요?"
신은 기뻐하지 않을까라는 말 바로 다음, 자신은 기쁠 것 같다고 말을 하는 것에 그는 장난기를 살짝 담아 그렇게 이야기했다. 물론 자신이 신이라서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ㅡ당연히 그것은 상대가 진짜 신이었기에 오판이었다.ㅡ 알고 있었기에 어디까지나 깊게 따질 생각은 없었다. 그 말이 괜히 기분이 좋다는 듯이 그는 약한 눈웃음을 짓다가 안경을 정리하면서 슬쩍 테를 위로 올렸다.
"뭐라고 해야할까. 저 말이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이 취미거든요. 저기. 몇 번 콩쿨을 나간 적이 있지만, 그러니까 저기.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연습을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연습을 할 수 있는 누구나에 들어가긴 힘들다고 생각해요. 연습이..가장 힘들잖아요? 끝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요. 그러니까... 저기, 그러니까. 그 연습이라는 것을 해내서 그 경지에 오른 야시오 씨는...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방향은 다르지만, 그래도 그 본질은 다름이 없었다. 활이냐, 바이올린이냐. 단지 그 차이였다. 연습을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말은 맞지만, 그 연습을 할 수 있는 누구나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웠다. 실력 차이라는 것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며, 1등과 2등, 그리고 꼴찌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누구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는 방금 들려온 그녀의 말에는 고개를 저었다. 충분히 대단했으니까.
"마음은 고맙지만 저기... 그렇다고 저에게 배팅을 하면, 잃을지도 몰라요. 저, 체육이라던가 그런 것은 정말로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평균 점수에 겨우 턱걸이 하는 수준이고. ...그러니까, 저기. 배팅은 이길 것 같은 이에게 해주세요. 전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물론 해주면 고맙긴 하지만, 단순히 이런 일로 자신에게 걸게 했다가 메달을 잃게 되면 그것만큼 미안한 일이 없었다. 일단 메달을 모으면 상품으로 교환이 가능한만큼 메달 수는 매우 중요했으니까. 하다 못해 1등~4등의 상품에도 메달이 들어가지 않던가. 괜히 메달을 잃게 할 순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저은 후에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래도 노력할게요. 기왕이면, 저도 좋은 점수 받고 싶으니까. 저기. 야시오 씨는... 궁도부인가요? 저기. 그러니까, 학교 궁도부요. 만약 아니라면... 들어가보는 건 어때요? 저기. 전 스포츠는 잘 모르지만 저기... 국가대표를 해도 좋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방금 그거."
//미안하다. 신들아! 너희의 존재를 부정하는 케이가 나쁘다!! -
48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05:20>>487 오오 무신님 오오 신님...(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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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06:17>>484 츠바사주..(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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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시라세 - 토우카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06:34"난 뭐 이런 거 보면 안 되나!"
그것 참 유감! 그러나 유감인 점은 일단 접어두고 말을 이어가자면, 입을 뾰주룩이 내밀고 궁시렁대는 이 소녀, 시라세는 누군가를 별 시답잖은 이유로 해꼬지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굳이 해꼬지를 한다면 다른 사람을 시답잖은 이유로 해꼬지하는 사람을 역으로 해꼬지해주는 것을 좋아한달까. 가미아리 고교의 양키들 중에서도 특히 별난 별종으로 소문나 있는 것이 시라세였다. 미국인 혼혈 귀국자녀라는 점부터가 힙스터한 플러스 요인이기도 했고. 시라세는 책장에 꽂혀 있던 그 잡지에 다시 손을 뻗어 그걸 반쯤 꺼냈다. 표지 한쪽 편에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최근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훌륭한 떡밥들을 깔아놓고 1기 방영을 종영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실려 있었다. 오타쿠라면 누구나 볼 만한, 분기 애니들 중에서도 메이저한 축에 드는 그런 애니였다.
"여기 이 여자애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요새 재밌더라고."
하더니, 시라세는 그것을 뽑아다가 토우카에게 내밀었다. 키모한 서브컬쳐 요소들로 덕지덕지 도배된 그 잡지를,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히. 보통 여자애 그룹 혹은 양키 그룹에 속해 있는 인싸들이 이런 것을 무슨 똥묻은 것마냥 혐오 섞인 조롱으로 대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 하얀 머리카락의 소녀의 태도는 토우카와 동류에 속한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아니 그것보다 좀더 뻔뻔했다.
"뭐 어찌됐건 네 손이 빨리 올라왔으니까."
그러다 시라세는 씨익 웃었다. 입술 사이로 날큼날큼한 이빨들이 줄지어서 있는 미소가 자못 상쾌해보였다.
"아니면 뭐, 같이 사서 같이 본다던가? 막 이래." -
492 유타카-시오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06:50눈앞에서 귀신을 본다 한들 이렇게까지 떨리지는 않을 것이다. 말하자면, 유타카는 무섭거나 긴장하거나 떨리면 멍하니 굳어 버렸다. 그리고 그런 일은 도통 일어나지 않았다. 헌데 아주 뜬금없이 일어나고야 만 것이다. 동네 궁도장에서 활 쏘다가. 그도 그럴 게 자기가 활 가지고 뭔가를...쏘고 있긴 한가? 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뭔가를...하고 있는데, 그걸 뒤에서 누군가가 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면...와, 눈물 날라 카네 이거.
유타카는 눈물이 많은 성미도 아니었다. 울 것 같다는 기분을 알기는 했어도 자주 느끼진 않았다. 사실 본다 한들 누가 대수랴? 지난번에도 활 가지고...뭘...하다가 스승님에게 들켰던 전적이 있는데.
하지만 이건 좀 달랐다.
나름대로 연습이랍시고 하고 있는데 잘 되지 않는 걸 완전히 보여져 버렸다...초면의 여자아이는 유타카의 실력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지 몸 좋다는 말부터 먼저 했다. 잠깐, 뭐요?
"예? 머가 좋다고?"
전형적인 츳코미 타이밍이라, 방금 전에 올라오던 눈물까지 싹 달아났지만 유타카는 거기까지 말하고 말을 멈췄다. 궁도복을 입은 작은 여자애, 요우보다 살짝 클까말까한...그런 아이가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 꼭 새 재잘대는 거 같네...하지만 유타카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시오의 말을 잠자코 듣고 있었다. 멈출 수가 없었다. 그냥 가만히 듣고 있어야 될 것 같았다...타이밍을 못 잡겠다! 활 못 쏘는데 궁도복은 왜 입었심꺼? 이것도 타이밍인데 끊을 수가 없다!
유타카가 겨우 정신을 차린 건 시오가 자기의 이름을 말하고 나서였다. 이제야 왠지 말을 할 차례가 돌아온 것 같아서.
"아...아라이 유타카, 라예."
이야기 괜찮냐는 말에는 고개 끄덕이는 걸로 대답했다. 뭔가 말을 못하겠는 기분이었다. -
493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06:58>>487 여윽시 무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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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07:10드림셀피라는 것은 나를 놔두고 언제 저렇게 화려하게 발전한 것인가. (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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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07:59>>484 아니 그게 무슨 비보...ㅠㅠㅠㅠㅠ 너무 걱정말고 느긋하게 오세여 츱사주~!...
길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날렷다는 것이 타격일 뿐이다. ... -
496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08:23>>481 물어보면 대답해주겠지만, 세츠하는 재미가 아니라 지금 자신이 가미아리에서 살아가는 한순간 한순간을 필사적으로 기억하기 위해 이런 행사들에 참여하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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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09:05드림셀피가 언제 나를 두고 저리 화려한 발전을(2)
세츠하가 주기적으로 기억소거를 받는다는 것은 독백으로 한두 번인가 풀었었지. -
498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09:35하지만 그런 드림셀피도 이제 내년부터는 없어진다고 하죠. 아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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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10:35드림셀피 해보고 싶지만 어째서인지 할 수 없어...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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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10:41엉???????? 드림셀피 없어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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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11:28>>487 아오이 멍한 눈초리랑 삔또나간 답변 너모 좋다...신은 아무것도 안 해도 신이라고 입다물리는...무신...마상입는데 바로 그게 조타 ! !!
여러분 저는 SM 성향이 없읍니다.
>>496 ? ?? 어에...어...의미심장한...말씀을... -
502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12:03>>500 내년부터 아도비 플래쉬가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플래쉬를 사용하는 드림셀피 역시..(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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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13:08Oh, Saturi!<앗쉬 개ㅜㅇ웃겨 ㅋㅋㅋㅋㅁㅁㅁㅋㅋㅋ 볼수록 뜬금없이우껴
드림셀피...플래시 섭종 때문에 없어지는 걸로 알고 잇읍니다. 잃고 싶지 않앜༼;´༎ຶ ༎ຶ`༽ -
504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13:29아... 드림셀피 이용 잘 안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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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15:00>>499 헉 안되신다니 ㅠㅠㅠㅠㅠ 너모 슬픈일입니다 저도 플래시 되는 컴에서만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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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미쿠지 - 토우카 (vN0ZCzrc3.) 2020. 9. 26. 오전 1:15:56소년이 토우카의 생각을 읽을 수는 없었지만, 만일 읽을 수 있었더라면 분명 웃음을 터뜨리고 그 말도 맞는 얘기네요! 하고 동의했을 것이다. 모 채널의 괴담물에서 나올 법한 신사 태생의 T(oomenourakatanomikoto)씨... 파아-! 해도 유령은 날아가지 않지만.
"정말로 농담 맞아요, 아직 살면서 그런 건 본 적 없거든요."
기억하는 걸로만 쳐도 몇천 년 단위의 빅데이터니까 귀납적 추리로서는 대단한 범주- 겠지만, 눈앞의 소녀에게는 장난으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소년은 진짜 농담 맞죠? 하고 다시금 확인하는 소녀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사람한테는 그런 거 없어요, 하며 빙긋 웃어 보였다.
"솔직히 가진 것도 없는데 하는 일 감시만 당하면 억울하잖아요? 사람이란 자유, 뭐 그런 셈이죠."
신이라면... 신이면, 그건 또 얘기가 다를지도 모르지만. 도리를 어겨 요괴로 영락하는 신을 더러 봐 왔던 소년이 신에게 적용되는 몇몇 규율을 떠올렸다가 깔끔히 지워 버렸다. 어차피 인간은 평생 몰라도 좋을 일인데, 뭐. -
507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15:57드림셀피...n년 전의 국룰이엇지여 피크루가 탄생하고 나선 잊혔지만 가끔씩 연어처럼 돌아갑니다 템들이 너모 이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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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16:47T(oomenourakatanomikoto)주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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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17:42미쿠미쿠주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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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17:47미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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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토우카 - 시라세 (rb2kxj.aL6) 2020. 9. 26. 오전 1:19:06키모한 서브컬쳐 요소들로 덕지덕지 도배된 그 잡지가 내밀어지자, 토우카는 역시 기분 나쁘다는 듯이 살짝 몸을 뒤로 했다. 시라세가 기분 나쁘다기보다는, 그 잡지의 응... 그런 것들. 하지만 그렇게 내민 잡지를 '네 손이 빨랐으니까, 네가 사라.' 하는 논조로 양보하자, 토우카는 살며시 그것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누가 볼 세라 품에 묻었다. 표지를 품에 묻어도 뒷면에는 버추얼 유튜버의 사진이 실려있다만은... 아무튼, 기분이란 게 있는 법이니까.
아무튼, 토우카는 그런 시라세의 행동으로 대강 납득했다. 양키도 애니메이션은 볼 수 있고, 관련 잡지는 찾아볼 수 잇단 것을... 토우카와는 접점도 없던 집단이라, 너무 고정관념을 짙게 가졌는지도 모르겠다. 토우카는 그 상어이빨의 미소에 어색하지만 작은 미소로 화답했다.
같이 본다는 제안은 꽤 괜찮아보였지만, 토우카는 거기에 살짝 머리를 굴렸다. 토우카는 소년 점프의 처리에도 곤란을 빚고 있었고, 이런 잡지들도 그 곤란에 한 몫 보태고 있었기 때문에...
"저어... 그, 그러면요..."
토우카는 정말로, 기회가 된다면 개기는 될성푸른 아이였다.
"나... 이 잡지, 한 번, 읽고 나서는... 다시 안 읽을 거니까요... 가지시는 건, 어때요...?"
물론, 시라세에게 그런 기미는 데록 굴러간 눈동자 외에는 안 보이겠지만... 시라세에게도 나쁜 조건은 아니었다. 돈은 토우카가 내고, 시라세는 책을 먹는다. 어찌 보면 윈윈이었다. -
512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20:03좋은 밤~! 미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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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나쿠루 - 사노이 (qKbISiNRfQ) 2020. 9. 26. 오전 1:21:36"글쎄~ 나는 직접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거든.
물론 정말 찐텐으로 화낼만한 상황이 생길 거라곤 생각 안하지만, 사람 일이란게 모르는 거잖아?"
요컨데 말하자면 난 터지기 직전까지 깔짝대며 실험해보다가 터지면 그제서야 혀를 차며 멈추는 사람이었다. 지금껏 그렇게 해서 날려먹은 샘플이 셀 수도 없지만, 애초에 그런것도 상정해놓고 제작하는게 샘플인걸.
"...와, 진짜 판다를 앞에 놓고 호응하라 해도 그것보단 더 박력있겠다."
정말 성격마저 판다인지, 지극히도 텐션이 낮은 호응에 질린 표정을 지어보였다.
물론 얼마가지 않아서 희끄무레한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뭐, 그렇다면 다행이야. 난 여자건 남자건, 적극적인 편을 좋아하거든. 나 혼자 재미보는건 성미에 안맞기도 하고?"
물론 정말로 내가 당황하거나 할 상황이 연출된다면 그거는 그것대로 성공했다고 칭찬해줄까?
세상 일은 모르는 거잖아. 판다 무리 중에도 유독 성욕이 강한 판다가 있듯, 무기력하고 그 안에 내포된 자아마저 소극적일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정말 겉과 속이 전부 판다 그 자체라면... 그건 좀 곤란하지. 목석을 두고 장난치는 꼴이니까,
"너무 기대하진 마. 난 누가 기대한다고 하면 되려 안해버리는 사람이거든,
음... 청개구리라고 하면 될까?"
서프라이즈도, 비밀이야기도, 막상 멍석이 깔리면 입을 싹 다물어버리는게 사람 일이었다.
더욱이 나는 토끼같은 사람이라 강요하면 더 수그러들거든.
다른 의미로 말하면 토끼같은 사람이라 제멋대로 굴지만,
"고작 나같은 사람한테 특별한 취급이니 뭐니 하지 마.
그거야말로 '나는 친구가 적다.'라고 공표하는 꼴이니까,"
라곤 했지만... 잠깐 보였던 아쉽다는 표정이라던가 그 뒤에 이어지는 말엔 살짝 양심이 찔렸다.
'설마 라인 하나 주고받을 친구도 없겠어?' 라는 생각을 한것 자체가 이미 인싸같은 생각이었구나... 나도 참 많이 바뀌었네? 2년 전에 비하면...
"자주 보낸다고 귀찮아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 다만... 내가 일하고 있거나 하는 경우엔 답이 좀 늦을 수도 있으니까 그건 감안해줘.
내가 하는 일은 밤낮의 구애를 받지 않는 직업이다보니까 말야." -
514 나쿠루 - 해나 (qKbISiNRfQ) 2020. 9. 26. 오전 1:21:46솔직히 진지한 이야기도 싫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제 막 만난 사이에서 그런 말을 하는건 아무래도 좀 우스운 꼴이 될거 같아서 말야. 나는 신경 안쓴다쳐도 상대방이 곤란해할 수 있는 가능성 정도는 염두해두어야 했다.
간혹 보면 입으론 좋다고 하지만 얼굴론 싫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말야.
"풉... 뭐야~ 너무 주제를 확 돌려버린거 아냐? 우와, 이거야말로 처음 만나서 어색한 사람이 주고받을만한 대화네. 겁나 웃겨,
그러게 말야. 아마 카리야대회가 끝나면 여름이라 부를만한 날씨가 슬슬 찾아오지 않을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벗어났잖아. 나도모르게 웃음이 튀어나와서 입가를 가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엉뚱한 상황은 또 처음이네.
유들유들한 웃음을 보면 참 세상 살기 편한 사람처럼 비춰지기도 했다. 아니면 최근에 좋은 일이 생겼다던가,
어느쪽이던 내가 깊게 관여할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와 동시에 어느쪽이던 환대해야 할 성질일지도 몰랐다.
"떠들썩해야 대회나 축제의 재미가 더 살아나는 법이지.
그런부분에선 나도 어느정도 인정해."
몰려드는 사람을 싫어할지언정 그 몰려든 사람들이 즐기는 분위기는 좋아했다. 시끄러운건 둘째치고서라도, 그런 에너지 역시 이곳에 필요했으니까... 마냥 조용한 마을이었다면 아마 진즉에 정신병이 도지지 않았을까?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사실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적응이 덜되어서 불편할 뿐이지 이미 즐기고 있는거 아냐?"
그렇게 놓고 보면 딱히 걱정할 필요도 없나보다. 불편한게 있다면야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줄 의향이야 있다지만, 굳이 나서서 할 필요는 없는걸. 나 역시 잘 지내는 사람을 들었다놨다 할 성미는 아니니까. -
515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1:22:03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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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미쿠주 (vN0ZCzrc3.) 2020. 9. 26. 오전 1:22:52다들 안녕하세요~ 폭풍같은 한 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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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아오이 - 케이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23:37“엣, 아, 네? 아, 그, 그럴리가 없잖아요~ 아하하… 그, 미소노씨는… 그러니까, 농담, 잘 하시네요. 네. 네.”
뭐지?! 아니 뭐지?! 어떻게 안거야?! 아오 분명히 숨겼는데?! 아니 방금도 이상한 말 안했지?! 그보다 들키면 위험한거 아니야…?! 어쩌지?! 아니 진짜 어쩌지?! 평소에 하던 아, 죽었다 하는 레벨이 아니라 진짜 죽은 거 아니야?! 아, 그, 아, 아으으으… 아니, 솔직히 다음 수가 전혀 생각이 안 나는데요… 이대로 카야의 동생이 되어버리는 건가… 응, 짧지 않은 신생이었지만, 좋았습니다. 아오는 신 은퇴합니다. 평범한 히키코모리로 돌아갑니다. 네, 응, 끝났다. 아오 끝났어. 그래도 소드 마스터식 엔딩은 아니지 않아? WWWWWWW… 아으으으…
“ㅂ…바이올린!!! 아, 그, 그래서 손이… 아, 그… 그리고… 그, 아오도… 결과에 이르는 노력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에헤헤… 그리고, 정말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 무예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네. 네. 미소노씨도, 그렇잖아요…? 그, 손만 보면 알 수 있어…요… 바이올린, 그, 연습… 많이 하셨죠…?”
아오의 이것은, 특별하다. 그리고 동시에 가치가 없다. 연습을 하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말은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오는 아닌걸. 태어나면서부터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수준의 경지에 이른 채로 태어나 지금까지 늘어만 갈 뿐 변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연습을 하지 않아도 말이다. 누구나가 될 수 없다. 무신은 태어나면서부터 무신이다. 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신이다. 인간과는 방식이 다르니까. 그러니까 아오는 말할 수 없어. 인간의 노력을 사칭하는 건… 그, 조금 많이…
“아, 그, 그건 걱정 안해도… 그, 하루우라라 라는 말… 알아…요…? 그, 경마에서는 113전 0승을 했던 말인데… 아오는, 그러니까… 포기하지 않는 그 모습이… 그, 엄청 마음에 들어서… 그러니까… 네, 네.”
솔직히 말하자면 메달이니 상품이니 하는 건 상관이 없으니까 말이야!!! 아니 그보다 가챠를 돌릴 수 있도록 라인업에 기프트 카드 같은 게 있었으면 오히려 아오가 직접 출전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아, 그러면 카야라던가… 다른 신도 나오려나… …신이 기프트카드 때문에 경기에 나가는 건 역시…
“아, 그, 아오는, 귀가부라서… 궁도부는, 아침 연습… 있잖아요… 아침에는… 그, 좋아하는 방송이… 있어서… 그, 그러고보니, 미소노씨는 부활동,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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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1:23:51그치... 오늘 너무 일이 밀려서 한 번도 못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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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24:11아뿔싸. 역시 다양한 체형의 사람을 보면 꼭 뭔가 입혀 보고 싶어지는 버릇이······. 시오는 구구절절 설명하는 대신 두 손으로 입만을 살짝 막았다. 번번이 과녁의 끄트머리를 스치며 다른 곳에 박혀 버린 화살에 관해서는, 뭐, 화살을 흔들림 없이 계속 쏜다는 것 자체가 시오에게는 대단한 일이었다.
"아라이 씨······ 군요? 저, 이번 카리야 대회에서 베팅을 할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아라이 씨를 꼭 응원해야겠다, 하고 방금 결정했어요! 그래서······."
뭐, 근육질이나 힘이 센 사람이라면 주위에도 많이 있다. 전에 만난 테기 씨라거나, 코하쿠 씨라거나. 하지만 뭔가, 「나의 투사를 구한다」는 느낌. 멋있지 않은가. 아무튼 하고로모 시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 아무튼, 네엣. ······ 그렇, 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게 허락까지 받을 일이었나?! 하고로모 시오는 이 시점에서 당황해서 목이 바싹 타고 그대로 얼어붙어서 다음 말을 생각하지 못했다. 뭐라고, 뭐라고 상황을 모면해야 하지? 잠깐만, 아까까지만 해도 뭔가 적당한 대화 주제가 있었는데? 뭐더라, 아, 맞다······!
"그, 그, 맞다!! 소, 손······! 손······! 손을, 좀······ 봐도 될까요?" -
520 유이카 - 카야 (v3hYI0nDl.) 2020. 9. 26. 오전 1:24:12"당연히 되죠! 코팅 기계라면 집에 있으니까 나중에 필요하시면 말해주세요. 아, 연락처 모르죠… 라인 알려주실래요?"
말하는 도중 자연스럽게 결론을 도출하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냈다. 하지만 정작 상대에게 건네지는 않았다. 막 알려달라고 하면,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게 뒤늦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결국 싫으면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며, 뒤늦게 덧붙였다.
"어떻게 한 거예요!? 엄청 깔끔하게 부러졌는데요. 진짜 칼로 자른 것처럼!"
막과자가 깔끔하게 두쪽으로 나뉘었다. 어째선지 포장지도 쪼개졌지만. 칼도 없이 맨손으로 가능한가? 잠시 그런 의문이 들었지만, 그보다 신기한 감정이 앞섰다. 정말 힘이 센 사람이구나. 대단한 걸 보는 눈으로 제 손에 들린 막과자를 보았다. 그러다 들려온 말에 웃음이 나왔다. 역시 만들기 전에 기대하게 되는 건 누구나 똑같구나.
막과자 한쪽의 비닐을 벗겨 입에 넣은 후, 나머지 반쪽은 카야에게 내밀었다. 준 사람에게 다시 먹으라는 것도 이상한 모양새다. 그래도 사람을 두고 혼자 먹기가 좀. -
521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24:28>>515 빼꼼 코토네주도 어서와여~!! !
>>516 바쁘셨나 보군여...저도 이번주는 바빳읍니다 왜일까..? ?? 암튼 풍랑을 헤치고 어장으로 돌아오셧군여~!!~ -
522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24:42토우카 소동물같아서 너무 좋아. 의외로 고집있는 면까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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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켄야주 (p.p5.AhR7c) 2020. 9. 26. 오전 1:25:06코토네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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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유이카주 (v3hYI0nDl.) 2020. 9. 26. 오전 1:25:24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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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25:31으악 나메실수 ("-");;;;;; 뭔가 허전하더라니!
드림셀피... 사라지는구나...... 렉 걸리는 컴퓨터로 1시간씩 헤어 찾으려 헤맸던 그 시간을 잊지 않을 거야.
미쿠주 어서와!! -
526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25:40온사람들 다들 어서와!!! 슬슬 모바일로 가야게써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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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켄야주 (p.p5.AhR7c) 2020. 9. 26. 오전 1:26:17코토네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는 듯 멈칫 하더니 금세 안정을 되찾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키히히히.' 라고 아주 작게 웃어보이고는 대답했다.
"제법 날카로운걸? 맞아. 전 부장한테 강제로 부장으로 임명당해버렸거든. 그냥 문예부를 탈퇴해버리면 그만이긴 한데..."
망설이는 듯, 망설이지 않는 듯 애매한 사이를 두고 다시 말을 했다.
"여러모로 귀찮아지니까. 일단은 부장이 되고싶은 사람이 나올때까지는 맡아두고 있어."
'유감스럽게도 말이야.' 라고 장난스럽게 뒤에 덧붙여 말하며 개구쟁이같이 웃었다. 더 이상의 설명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아하니 설명이 어느정도 신뢰성은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다음에 부원모집용 메뉴얼을 만들어볼까 생각하다가 그만둔다. 귀찮아. 다음 부장이 알아서 하시겠지.
"뭐, 설명은 이 정도야 짧아서 미안하네. 그래도 즉석에서 생각해낸거니 이 정도면 칭찬받아도 될 정도라고 생각해."
//코토네주를 위한 복붙입니다! -
528 토우카 - 미쿠지 (rb2kxj.aL6) 2020. 9. 26. 오전 1:26:17토우카는 정말로 안심했다는 듯이 한숨을 지었다. 그리고 단 것들로 바싹 마른 목을 커피로 좀 축이고. 마카롱을 먹고 나니 쇼트케이크에도 자연히 눈이 갔지만, 식사할 때 깨작거리게 되지 않을까... 싶어 조금 고민이다. 토우카의 코딱지만한 머리통 속에는 또 앙큼한 고민이 몸을 불리고 있었다.
"그, 그건 정말로... 응, 다, 다행이네요..."
토우카가 처벌받을 일은 없다는 점에서. 사람 사는 세상도 무간지옥인데, 죽어서도 무간지옥에 떨어질 일 있는가?
"그으... 래도, 야쿠자... 같은 사, 사람들은... 그런 감시, 받았으면 좋겠지만요..."
신이 사람의 감정과 믿음을 먹고 자란다면, 응당 그정도 허드렛일은 해줘야겠거니 하는 생각이었다. 사람한테 빌붙어, 하지만 느그 사회는 느그가 처리해. 라니. 얼마나 무책임한가. 이런 말이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눈 앞에 신이 있다면 이놈! 했을지도. 물론, 눈 앞에 있는 신은 이놈... 하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스-쨩이라고 불러달라고 할 때처럼, 눈썹을 추욱 늘어뜨리고 시무룩할 것이다. 그런 무해한 할머니였다. 그리고 토우카는 그런 무해한 할머니한테 부탁을 조르는 애였고.
"저어... 쇼트 케이크, 먹, 어보고 싶은데... 저거 하나... 혼자 다 먹으면, 분명... 저녁식사 때 배, 부를 거 같아서요... 괘, 괜찮다면... 반, 나누는 건... 어, 음, 싫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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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1:27:37>>527 고마워 지금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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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나쿠루주 (qKbISiNRfQ) 2020. 9. 26. 오전 1:27:46다들 어서와. 그리고 다들 귀여워.
역시 한명씩 볼냠 해야해.
그리고 난 오늘은 좀 일찍 침몰하겠어. 이리저리 돌아다닌데가 있어서 좀 피곤타. 내일도 나갈 일이 좀 있고,
사노이주랑 해나주는 답레는 확인하는대로 이어둘게, 최대한 카리야이벤트 전까지는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
531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27:55코토네주도 웰컴 웰컴-!!!
잘 안 나오는 정수기로 2L짜리 물컵에 물 받으려니 다리가 아파.....!! -
532 렌야주 (L.Arc.bn3w) 2020. 9. 26. 오전 1:28:34갱신합니다~ 야식을 먹고 왔더니 속이 빵빵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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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29:15음음 나쿠루주 잘자!!! 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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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켄야주 (p.p5.AhR7c) 2020. 9. 26. 오전 1:29:32>>532
야식.. 너무 부러워요! -
535 츠바사-유타카 (Ihyqgx45Iw) 2020. 9. 26. 오전 1:29:49거 목소리 한번 우렁차구먼. 그리 희희낙락할...일이구나. 통상 같으면 삼사백 엔 들어올 고기를 냉큼 곱절 이상을 시켜버렸으니. 비록 제 이기로 인해 시킨 천 엔어치 목살이었지마는, 유타카가 저리 반색하는 것을 보자니 망나니는 결과적으로 그리 나쁜 일 한 것 같은 기분은 아니었다. 조금 전까지 남의 장사터에서 제멋대로 피해갈 만한 행동한 것에 대한 사과의 뜻 정도로나 쳐볼까. 하여튼, 앞으로 술 마시면서는 더더욱 주의해야겠다. 죄 없는 치에게 피해 주고자 이런 짓거리 하는 건 아니었으므로...비록 위선일지언정. 망나니는 줄곧 보이던 비릿한 웃음기를 천천히 수그러뜨리며 유타카가 고기를 가져올 때까지 말없이 기다렸다.
유타카가 고기를 건네며 물어보는 말에 망나니는 방금 한 제 헛소리(상판이 하도 안쓰러가)가 진실을 적중했음을 깨달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곧바로 다시 비릿하게 웃었다.
"친구야, 금전을 갈망하는 건 그리 부끄런 일이 아이고마. 무어 그리 쑥스럽기 그지읎는 낯짝 하시나. 으이?"
태평스레 답하며 비닐에 담긴 천 엔어치 고기를 받았다. 좀 이치에 들어맞는 소리를 하는가 싶었더니, "그른 낯짝은 짝사랑 앞에서나 혀. 내를 짝사랑한다믄 모를까.. 하긴 내 무척 잘생겼지만서두." 하고 뇌절을 치는 것이었다!
"영수증은 읎는겨?"
객관적인 자료가 존재해야 망할 놈의 차자가 진짜로다가 천 엔어치를 사왔음을 아주 지대로 증명할 수 있지. -
536 유이카주 (v3hYI0nDl.) 2020. 9. 26. 오전 1:30:35나쿠루주 잘 자! 렌야주는 어서와~
>>531 헉 엄청 힘들고 무겁겠다 X0 -
537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1:31:01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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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1:31:32나쿠루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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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전 1:31:35다들 어서오구 자는 사람은 모두 잘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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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32:19렌야주 좋은 새벽!! 나뀨루주 좋은 (볼냠) 꿈 꿔-!! 답레 쓰느라 혹시 놓쳤을 참치들도 모두 좋은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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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유타카-시오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33:20하고로모 시오. 이름도 꼭 자기처럼 작고 동글동글한 듯한 어감이었다...시오? 소금? 유타카의 쓸데없는 생각을 멈춘 건 시오의 갑작스런 선언이었다. 카리야 대회에서 자기를 응원하겠다고? 유타카는 그 말에 아연실색했다.
"예에?"
입이 떡 벌어졌다. 먼 소리고 지금? 방금 안 밨나? 화살은 신나게 정중앙을 비껴가기만 했다. 이걸 어떡해? 유타카는 자신의 의지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자신의 실력에는 객관적이었다. 베팅할 만한 실력은 아니다. 유타카는 1급 초보자였다. 활을 쏘는 체력이니 근력 따위는 뒷받침되더라도 기술에선 젬병이다. 그런데, 지금, 진도 7.0 이상의 동공지진을 일으키던 유타카는 결국 다급하게 시오를 제지했다. 남까지 끌어들일 수는 없다!
"아니, 아니아니 잠깐만! 방금 봤다 안 캤심니꺼? 근데도 저한테 거신다고예? 참말이가!"
미션 완료! 평상시의 그것과 다른 점이라면 이번엔 철저히 상대를 구하기 위한 츳코미였다. 왜 굳이 전략과 동떨어진 선택을...? 유타카는 시오를 이해할 수 없었다. 눈이 이렇게나 초롱초롱한데 이상한 아는 아닌 것 같고, 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그 꼬라지를 다 봤을 텐데도...유타카의 내면은 마침내 소리쳤다. 하 지 마 !
아까까지 재잘대던 소녀는 어딜 가고, 시오는 급작스레 소심해졌다. 유타카는 그런 시오의 빠른 태세변환도 적응이 안 됐다...장단을 어데 맞추노? 하지만 일단 시오를 구하겠다는 마음만큼은 확실했으므로 유타카는 다시 한번 주의를 주었다.
"그, 진짜로, 하지 마이소. 저 활 생전 첨 쏴봅니더. 언제 봤다꼬 그 아까운 거를...내한테.."
손? 갑자기 손은 왜? 유타카의 손은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물건은 아니었다. 크기야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작업을 돕다 보면 도리없이 굳은살이 배겼다. 유타카 자신은 그게 기뻤다. 굳은살이 늘어가는 손을 보면 점점 완성되어가고 있는 작품을 보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건 유타카에게만이었다...그러나 유타카는 얌전히 손을 내밀었다.
"별로 안 이쁠 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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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시라세 - 토우카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33:32"에-또. 하지만 나 잡지같은 걸 막 보관해놓는 스타일은 아닌걸. 나도 한번 다 읽은 잡지는 그냥 버리는 스타일이라."
그러나 하필이면 시라세도 토우카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았다. 애초에 오타쿠 기질은 있었으나 서브컬쳐 문화를 본격적으로 접해본 것은 얼마 되지 않아 오타쿠 잡지보다 세븐틴이나 보그 같은 패션잡지가 더 익숙하고, 어머니의 독특한 교육철학 덕에 패션잡지보다 총기 잡지가 더 익숙한 시라세는 이런 잡지를 고이 보관해줄 의리까지는 없는 소녀였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한치 거리낌없이 다루는 것은 어머니에게 '자기 줏대대로 살며, 남의 줏대에 까닭없이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라' 라는 교육을 받은 덕분이고.
"그럼 돈을 반반 내고 같이 보는 건 어때?"
결과적으로 이 낯선 상급생은 토우카에게 있어 다른 방향으로 까다로운 상대가 되고 말았다. 우선 이 거리낌이라곤 전혀 없는 쾌활한 적극성부터 시작해서, 오묘한데 확실한 자기 주관까지.
"이러나저러나 나는 아까 봤던 그 애니메이션... 뭐더라... 제목이 워낙에 길어서, 제목이 길다는 것밖에 기억이 안 나는데... 여하간 그거 2기에 대한 부분만 보면 장땡이라. 뭐 잡지에 다른 재밌는 부분이 있으면 덤으로 같이 보면 좋지만."
# 애니메이션 제목은 마음대로 지어줘! 짓기 귀찮으면 '그 애니메이션' 으로 퉁쳐도 되고. -
543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34:46시오주 고생이 많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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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코토네 - 켄야 (yFwP9sODB.) 2020. 9. 26. 오전 1:34:50유감스러운가? 코토네는 의문을 품었다. 단순히 유감스럽다고 표현하기에는 석연찮았으므로. 소년의 재각이 어디로 쏠려있는지, 어디를 향해 뻗어있는지 그녀에게 알 법한 단서는 없었으나, 그녀는 지금 눈 앞에서 보이는 소년이 보이는 행보가 단순히 유감스럽고 귀찮다고 맡아만두는 것이라고 볼 수가 없었다.
이정도면 오히려, 자격이 있는 이를 기다리는 것 같지 않은가.
그녀는 그 행보에 의문을 품으면서도 고개를 갸웃했다. 인간의 것이라 보기 힘든 결 좋은 머리칼이 산산히 흩어졌다가 모였다. 기울이는 고개를 따라서.
"응, 칭찬받아 마땅할 정도로, 평소에도 많이 생각해둔 것 같아보여. 마치... 으응, 아니야. 이건 말하지 않는 게 좋겠어."
굳이 타인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그녀였다. 설령 사실처럼 보일지라도, 안과 밖은 같으니 다를 수도 있었다. 보이는 것만을 믿는 건 너무도 성급했다.
대신, 그녀는 웃으며 깍지 낀 손을 테이블에 걸쳤다.
"착한 아이구나, 켄야는."
웃는 얼굴에 걸린 기색은 명백한 인정이었다. 그녀 나름의 사람을 인정하는 법이었다. -
545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1:35:22온 사람들은 어서오고, 가는 사람들은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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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케이 - 아오이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35:35하루우라라? 무슨 말이지? 113전 0승? 순간적으로 그의 눈빛이 흐릿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용캐도 113전이나 나갈 수 있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조금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무슨 말인지 찾아봐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저기. 죄송해요. 그 무슨 말인지는 잘 몰라요. 하지만 대단하다는 것은 알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지고도 포기하지 않는 말이죠? 그건 확실히... 대단하네요."
113번이나 경기에 나갔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말.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경기에 선출된 말. 물론 말이 경기에 나가고 싶어서 나갔을 것 같진 않지만 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경기를 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뭔가 멋있다고 케이는 생각했다. 어쩌면... 자신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기도 하며.
문뜩 콩쿨에서 있었던 일들이 떠올랐다. 자신을 무시하는 목소리. 그리고 은연 중에 다른 곳으로 치우려는 눈빛. 자신은 그 세계에서 발을 떼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 말처럼,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자신도 다른 길을 찾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아무튼 눈썰미 좋으시네요. 그러니까. 저기. 제 손을 자세하게 본 것은 아닐텐데... 아무튼 좋아하거든요. 바이올린. ...다른 것은 다 놓아도 이것만큼은 못 놓을 정도로."
자세하게 말은 하지 않으며 그 정도로 말을 끝내며 곧 들려오는 물음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자신 역시 그녀처럼 귀가부였다. 물론 이유는 조금 다르긴 했지만, 그것까지 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이유만큼은 쏙 빼놓고 간략하게 이야기했다.
"아니요. 그..귀가부에요. 동아리라던가,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네. 애초에 동아리를 하지 않아도 이것저것 할 수 있기도 하고.. 저기. 그..좋아하는 것은 충분히 하고 있으니까요."
거짓말은 하지 않지만 말을 은근슬쩍 다른 의미로 돌려버리며 그는 활을 잠시 내려놓은 후에 마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시늉을 하며 자세를 취했다. 그렇게 몇 번, 활을 움직이듯 손을 움직이다가 그는 손을 아래로 내렸다.
"조금... 조금 아쉽네요. 야시오 씨의 실력이라면 분명히... 궁도부에서 에이스로 손꼽힐텐데. 저기. 적어도 제가 아는 이 중에선 가장 잘 쏜 사람이니까요." -
547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36:57오시는 분들은 좋은 밤~! >.</
가시는 분들은 잘 자요~! -
548 카야-유이카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39:05“오, 가지고 있는겐가!? 그럼 되겠구나! 좋아. 그럼 잠시...”
코오팅 기계를 가지고 있다니! 그렇군. 그렇군. 고개를 또 끄덕이다가 라인을 알려달라는 말에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그러고 보니 오늘 가챠 돌렸던가. 조금 있다가 집에 가면 돌려야겠구만! 잠시 떠오른 잡생각을 저리 밀어두고 라인을 실행해서 가볍게 핸드폰을 흔들었다. 후후, 요새는 이렇게 흔들기만 해도 근처에 있는 사람을 추가할 수 있단 말이지. 무섭구나, 인간의 기술이여! 잘 추가가 된 걸 확인하고는 가지고 있는 스탬프 중에서 적당히 귀여운 것을 골라 보냈다. 음. 이걸로 된건가.
“아, 그것 말인가? 별 것 아니라네. 그냥 정신을 집중하면 되는 거라네. 몸의 힘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힘도 중요하니 말이야.”
무슨 무도가한테서나 나올법한 말이다. 아오 녀석에게서 옮은건가 싶기도 하지만 본래 사실이 그런 것을 어쩌랴. 육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것, 언령과 이름의 힘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니 말이다. 그나저나, 왜 한 쪽만 먹고 남은 한 쪽은 나에게 주는 게냐…? …으음, 나, 나한테 주는겐가…?
“…나, 나한테 주는 겐가? 그, 그럼… 잘 먹겠네.”
묘한 기분이다. 내가 준 막과자를 인간이 나에게 도움을 청해 내가 쪼개어 돌려줬더니 반쪽을 돌려받았어. 이건… 공물인가…? 공물인가 아닌가, 잘 모르겠는데… 애초에 내가 하사한 것이고 말이지… 아리송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막과자는 맛있다. 끝을 살짝 오물거리던 것은 한 입, 한 입 커져서 결국 전부 먹어버리고 말았다. 음. 진한 장어(같은)맛이 일품이구나!
“자아, 아무튼… 라인도 교환했고, 자네의 꽃잎도 다 모았으니 이제 슬슬 들어가야겠구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다네, 야나기. 인연이 된다면 또 다시 만나세.”
그렇게 말하면서 돌아서려다가 뭔가 엄청난 걸 까먹을뻔 했다고 간신히 떠올렸다. 엇차차, 큰일날뻔. 절반 정도 돌아선 몸을 다시 돌려서 천천히 꽃잎 몇 장을 조심스레 그러모았다. 이왕이면 예쁜 것을, 그런 생각도 있었지만 사실 상처가 난 꽃잎이라도 상관은 없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오늘을 추억하기 위해 만든다는 의미가 강했으니까. 적당히 골라잡은 꽃잎을 소중히 쥐고 다시 웃으며 말했다.
“그럼 정말로 가보겠네. 조심히 들어가게나.”
/어... 막레로 받으셔도 좋고 막레를 주셔도 좋고... 그렇습니다!(? -
549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1:39:41오신 분들 다들 어서오시고 자는 분들 다 잘자요!
으으.. 뭔가 생각은 나는데 써지지 않는다...(흐릿) -
550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39:54코토네주랑 렌야주 어서오구 나쿠루주는 푹 쉬어!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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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유타카-츠바사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41:12츠바사의 웃음기가 살짝 거두어지는 그 순간을 유타카는 돈 세느라 놓쳤다...하지만 유타카도 대충은 눈치채고 있었던 것은, 츠바사의 저 태도가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다는 점이다. 태생적으로 건들건들한 사람이 있는 법이다. 유타카도 여럿 보았다. 물론 그런 사람들 중에도 맘씨가 착한 사람은 많다. 츠바사도 나쁜 아이는 아니었지만, 그걸 떠나서...츠바사의 몸가짐과 분위기 자체가 영 의심스러웠다. 물론 그 아빠 밑에 이런 아들이 있을 거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서기도 했다.
그 말 취소다.
방금까지 했던 생각을 완전히 폐기하게 만드는 츠바사의 한마디에 유타카의 얼굴이 도로 딱딱하게 굳었다. 머라카노? 돈 좋아하는 거 안 나쁘다고 나름 위로해줄 땐 언제고, 머? 누굴 짝사랑하고 누가 잘생겼어? 유타카는 몹시 싫다는 표정으로 츠바사를 보았다...으...싫어...잠재적 고객이다, 잠재적 고객이다, 벌써 천 엔씩이나 주고 목살을 샀다...집에 가면 한 소리 들을 텐데도 그냥 천 엔을 던져주었다...착한 사람...착한 사람...자기세뇌를 걸던 유타카는 영수증 없냐는 물음에 퍼뜩 깨어났다.
"아, 영수증. 예 있심더."
나온 영수증을 뚝 끊어서 츠바사에게 건네며, 유타카는 군소리를 덧붙였다.
"딴 데서도 그런 말 하고 다닙니꺼? 사람 참..."
이 정도는 말해도 되겠지! 말하게 해달라! -
552 토우카 - 시라세 (rb2kxj.aL6) 2020. 9. 26. 오전 1:41:41"음..."
토우카는 시라세의 제안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괜찮았다. 인적 없는 곳에서 시라세는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보고, 토우카는 반값으로 잡지의 모든 정보를 읽은 뒤 버리고 집으로 간다. 그리고 "왜 이리 늦게 왔니? 금방 온다면서." 라고 엄마가 묻는다면, "친구랑 있다 왔어." 라고 말하면 되는 것이다. 가히 완벽한 계획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토우카는 금방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가 좋아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거짓말이란 사실에 조금 양심이 찔리면서도, 조금은 보람찬 것이다. 토우카는 그래서였을까, 미미하게 웃었다.
"그럼... 거, 거래 체결...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응, 그럼 내가... 계산, 하고 올게요."
현금이 필요한 차였으니까. 토우카는 주머니에 넣고 온 오천엔 지폐를 더듬어 꺼냈다. 그리고 계산은 금방이었다.
애니메이션, '고양이라도 공주님이 되고 싶어!' 약칭 '네코히메'의 표지 이미지를 본 서점 직원이 어색하게 웃자, 토우카의 귀가 빨개졌다는 것만 제외하면 문제는 전혀 없었다.
토우카는 시라세에게 다가가서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이 잡지, 가격이 800엔... 이니까, 400엔... 만 주시면 돼요.... 그, 그리고 읽는 장소... 에 대해서인데, 새, 생각해두신 곳이라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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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코하쿠 - 세츠하 (NNbicWpJec) 2020. 9. 26. 오전 1:41:56"에이~ 또 무슨 겸손을. 이미 한 번 했으면 두 번도 할 수 있다네. 왜, 셈 하는 법과 마시는 법은 잊지 않는다고들 하지 않는가~"
그 대목은 자전거 아니었던가? 그런건 역시 신경쓰지 않는건지, 끌끌거리는 영 외모에는 어울리지 않는 웃음을 흘리면서 세츠하에게 활을 건네받는다. 보통 알려진 화궁보다는 작았지만, 견고한 활이었다. 게다가 세련되었다고 할까? 영 고전적인 이미지의 활이라는 것을 완전히 현대식으로 재해석 해놓은것 같은 구불구불한 외형도 마음에 든다. 마치 영화소품 같아서 또 괜히 들뜨는 것이다.
"오오, 이건 상당히 새로운 느낌이 있구먼. 활 조차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 옷을 입고 진화한다는겐가? 완전... 전술적(tactical)일세!"
코하쿠가 어디서 주워 들은 말을 조잘거리고는 경기용 화살을 메겨 천천히 당겼다가 도로 원위치 하기를 두어번 정도 반복한다. 그 모습이 퍽 침착한듯도 조심스러운듯도 했다. 코하쿠 또한 스스로 이걸 과하게 당긴다면 단숨에 부러진다는 것을 알고있는 까닭이었다. 즉, 도구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다. 어디까지가 적당한지, 어느정도 힘을 줘야 괜찮은지 말이다. 몇 번 당겨본 결과 확실히 괜찮은 활이다. 만약 이걸 이 자리에서 부숴먹는다면... 고생할테다. 바로 유일하게 돈을 번다고 할 수 있는 신사에 있는 무녀가!
"기다려 보게나. 한 번에... 꿰뚫겠다네."
그러니까 꿰뚫으면 큰일일텐데도. 허나 용신은 그만큼 꽤나 집중하고 있었다. 바로 서서 자리를 잡고, 찬찬히 시위를 당긴다. 예리한 눈이 표적만을 맹목적으로 바라본다. 기억과 감에 의존한 견고한 자세는 어떠한 흔들림도 없으며 살짝 벌린 입에선 농이 아닌 조용한 숨 만이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세츠하의 어딘지 씁쓸한듯 보이는 미소는 아마, 눈에 들지 않았을것이다. 그정도로 용신은 그저 활을 쏘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겠지. 화살을 비틀고, 그대로 놓는다.
.dice 1 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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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1:42:16다들 들어가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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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42:36기절했다 깨어났다... 자러가는 사람들 다들 잘자고 온 사람들은 어서와!
답레는 내일 이어야지... 지금은 글이 잘 안써지네. -
556 유이카주 (v3hYI0nDl.) 2020. 9. 26. 오전 1:43:37>>548 막레로 받을게. 긴 시간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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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44:00좋은 밤~! 해나주! >.</
그리고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
558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44:11유타카가 츱사의 저런 멘트에 극혐하는 이유는 별거없심니다...공감성수치 때문입니다 캬하하하 그야 츱사는 잘생겨서 반박 못하는걸~~!~!
렌야주 어서 와여~!! 나쿠루주는 일찍...??? 암튼 자는 거 칭찬해여 안녕히 자여~!!! 굿낫스윗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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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45:23>>556 유이카주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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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46:16해나주 어서와~ 아이고 기절이라니... 더 쉬어야 하는 거 아냐?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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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46:24해나주 기절했다 깨나셨다니 ㄷㄷ 푹 쉬세여~!
유이카주 카야주 일상 수고햇어여~ 따끈따끈 봄 같은 일상 체고에여...꽃잎 아래에 기여운 여자아이 두명...으윽 죽는다 -
562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1:46:51>>561 고깃집의 귀여운 남자아이도 있지 (손가락총 빵야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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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47:09카야주 유이카주 일상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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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시오 - 유타카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47:25인사이더 모드 종료. 더 이상 말 잘하는 시오가 아니군. 계획 수정이다.
침착함이 필요하다. 엄청나게 큰 침착함이. 엄청 큰 침착함이 필요해······.
"봐, 봤죠. 잘은 못 봤지만······ 자세가! 자세가 좋았어요."
시오는 간신히 숨을 고르고 할 말을 한 단어 한 단어씩 떠올려 가기 시작했다. 그래, 분명. 배팅이야 물론 생각 없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기와 친한 사람에게 무턱대고 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굳이 솜씨가 이런 사람을 찾아내서 거는 것보다는 더욱 승률이 높을 듯했다.
하지만 이 무시 못 할 피지컬, 그리고 연습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 「이길 의지」가 있다고 증명된 정신. 시오는 이것이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가능성」! 비록 지금 실력이 없어 보일지 모르나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카리야 대회 당일에 대오각성할 확률도 있다고 봐야 한다, 솔직히! 이런 기묘한 선택논리에 의거해 시오는 아라이 유타카를 자신의 투사로 골랐다.
"네에······ 그럼, 잠깐만 있어 보시겠어요?"
어머, 거친 손. 시오는 옷자락 속에 들어 있던 작은 줄자를 꺼냈다. 보통 궁도복에 줄자는 필수적인 액세서리가 아니니, 일부러 준비하고 나온 듯했다. 그러고는, 한쪽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줄자를 들고 손 구석구석의 크기를 재어 가며 사진을 찍거나 치수를 기록하거나 했다. 어떤 반응인지는, 아랑곳않고. -
565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1:47:42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해나주는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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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켄야 - 코토네 (p.p5.AhR7c) 2020. 9. 26. 오전 1:47:53코토네의 목이 기울어짐에 따라 머리카락이 흩어지는 모습이 마치 결점이 한개도 없는 직물을 일렬로 놓은 것 같아서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그녀가 하려다 그만 둔 것이 어떤것인지 제법 궁금했는지 그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당연히 머리카락이 보기좋게 흩어지지는 않았다.
"딱히 상관없다고?"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씨익 웃으며 말을 하고는 책의 커버를 바라보았다. 안드로이드와 그들을 사냥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 눈 앞의 여성도 마치 책의 안드로이드와 같았다. 결점이란게 보이지 않았으니. 결점투성이인 인간은 자신이 창조하는 물건만큼은 결점이 없기를 바라며 물건을 만든다. 그렇다면, 세상을 창조한 신은 본인이 결점이 없었기에 굳이 결점이 있는 생물을 만든걸까. 안드로이드라.
"그건 도대체 무슨 소리야?"
안드로이드와 신에 대한 생각은 의외성이 짙은 말에 의해 멈추었다. 이 야마다 켄야가 착하다고, 눈 앞의 여성은 말 했다.
"글쎄.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걸. 뭐, 그런 도덕적 관념은 어딜가나 비슷하다지만. 처음 본 사람을 보고 벌써 확신하는거야?"
마치, 판정을 마친 안드로이드 처럼. -
567 켄야주 (p.p5.AhR7c) 2020. 9. 26. 오전 1:48:12일상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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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미쿠지 - 토우카 (vN0ZCzrc3.) 2020. 9. 26. 오전 1:48:27"으-음, 그건 어떨까요- 일일히 그런 사람들을 찾아보는 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바쁘니까 깜빡 넘어가 버릴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쪽은 전공 분야도 아니고. 복채만 받으면 선인이든 악인이든 길흉화복 가리지 않고 점괘를 제공하는 점복신이 뻔뻔스레 턱을 괴었다. 공평무사라고 한다면 말이야 좋겠지만, 사실은 무관심에 더 가까운 감각. 야쿠자가 감시를 받든 말든 소녀가 이야기하는 쇼트케이크의 이야기가 더 끌린다는 점에서 더욱 그랬다.
"쇼오트 케이크, 요? 반으로 나누는 건 괜찮지만... 저런 건 좀 곤란할지도 모르겠네요. 깔끔하게 반으로 나눌 수 있는 거라면 괜찮아요."
케이크를 반 나누자는 요청에는 쉽사리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지만, 종류의 선정에는 신중해야 한다. 소년이 이건 곤란해요, 하고 손가락질한 딸기 케이크 같은 경우에는 더욱 그랬다. 그도 그럴 것이, 나누는 것에 따라서 비율이 달라져 버리잖아. 소년은 나름대로 신이었고, 맏물을 받는 것이라면 아무래도 좋지만 남은 것을 받는 일은 내키지 않는다- 는 까다로운 의식 구조를 갖고 있었다. 즉, 딸기 케이크 같은 걸 골랐을 경우에는 당연스럽다는 듯 딸기를 가져가 버리게 된다. 아무래도 초면의 상대에게 그런 걸 강요하는 건 역시 너무하다 싶어 다시 고른 것이-
"이런 건 어때요?"
그 옆의 깔끔한 생크림 쉬폰 케이크였다. -
569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1:48:52헉 씁 졸았네 아니 그냥 잤네...벌써 2시라니...
세수하고 답레나 써야겠다. 다들 좋은새벽. -
570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48:57일상 수고했어-!! 해나주도 푹 자라구. 무엇보다 건강한 정신이 제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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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1:49:25코요주도 웰컴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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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49:39코요주 어서와~ 아이고 코요주도 잠들었었구나... 좋은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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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50:29코요주 어서와!!!!!
별건 아니고 그냥 잠든거여쒀. 하지만 불타는 토요일 새벽을 이렇게 보낼 순 없으니 계속 잡담할거시다! -
574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전 1:51:58곧... 막레각이 보이는데... 졸린 거 무엇....????^ㅠ^
유따까주 혹시 내일 이어도 괜찮을까...?? -
575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52:08좋은 밤~! 코요주! >.</
아니. 근데 이 분들이! 졸았으면 어서 주무셔야지! 왜 다시 여기로 오나요! (흐릿) 너무 무리는 말기에요! -
576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53:14카야주랑 유이카주는 이제 자러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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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53:40아아니! 나는 아직 잠은 안 잘거야! :3
조금만 더 잡담하다 자려구... -
578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54:11게임 잘하다가 세이브 못하고 튕겼어어어어어어어어어
끝내주는 스나솜씨로 두번 다시 없을 만큼 깔끔하게 음료수 공장을 점거한 괴물들을 혼꾸멍(물리)내줬는데! -
579 코토네 - 켄야 (yFwP9sODB.) 2020. 9. 26. 오전 1:54:40그녀는 켄야의 대답에 곤란한 빛을 띄었다. 착하다는 말을 싫어하는 거일까? 남자아이 특유의 치기 어린 거부인 걸까?
생각해보노라면 그렇게 틀린 것도 아닌 것 같았지만, 착하다는 말에 지금까지와는 달리 반응을 내놓는 것은 본인이 착하지 않다고 굳게 믿고 싶은 방어 기제일지 모른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런 사람이 드물었던 것도 아니었으니. 그녀는 곤란한 웃음을 잔잔한 웃음으로 바꾸었다. 오랜만에 몇사람이 떠올라 마음이 울적하면서도 좋았다. 추억은 언제나 쓰고 달기 마련이니.
"착하다는 건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착하다는 건 행동이지. 그 사람이 어떻게 했고, 어떻게 하려고 했는지. …적어도 그런 내 기준에서는, 켄야는 착하다고 생각해."
이렇게만 말하면 켄야가 납득할리가 없었다. 코토네는 켄야라는 사람은 착하다는 것에 분명히 무거운 가치를 두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추정한 것은 얼추 맞을 터였다. 가치를 두지 않는 것에 열을 올릴 일은 없었으니. 그게 자신을 규정하는 것이든, 타인을 정의하는 것이든.
"켄야는 전임 부장이 떠맡기고 갔음에도 떠나지 않았어. 책임감 있게 남아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지. 가입할지 어떨지 확실하지 않은 귀여운 여자아이한테 설명까지 친절하게 해주고, 자신에게는 선의가 없노라며 자신의 도덕성을 과시할 기회도 마다했지. 나는 켄야의 그 행동에서 선의를 읽었어."
물론 관점의 차이다. 그녀의 관점에 켄야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녀는 마지못해 웃을 것이다.
코토네는 방긋 웃었다.
"안될까?" -
580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54:56고럿-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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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54:56아아ㅏ아아악 튕기다니 안돼애ㅐ애애ㅐ(공감성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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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55:28"빔" 당해버렸다 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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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55:37(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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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1:55:42코토네: ((나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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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1:56:08>>575 하지만 깨자마자 잠이 싹 달아나버렸는걸.
>>578 날아간 데이터에 X를 눌러 조의를... -
586 유이카주 (v3hYI0nDl.) 2020. 9. 26. 오전 1:56:15해나주 코요주 어서와~
>>576 아니 좀 더 있다가 잘 것 같아 uu -
587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1:56:34코요코요주 어서와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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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1:57:45맞아. 우리 코토네마망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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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58:12>>586 고럿-구나. 우리 스레 새벽에도 뜨거워
코요주 어서와! -
590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1:58:58물론 내가 더 귀엽지만 >.ㅇ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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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아오이 - 케이 (AeiduEIEjw) 2020. 9. 26. 오전 1:59:01하루 우라라, 왜소하고 겁이 많은 경주마로서는 탈락이었던 말이었고 실제로도 현역시절에 뛴 경기에선 단 한번도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지만 그 이름이 모욕당하는 일은 없다. 패배하지않는 패배자. 루저들의 별. 아무리 현실의 벽이 높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아오는 그 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적어도 아오가 지금 본 미소노씨도 그렇다. 도전을 거듭했다는 것은 패배를 거듭했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좌절해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증거가 미소노씨의 손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으니까. 응, 투쟁하는 아이들은 좋아한다.
"아, 그, 미...미소노씨가 하루우라라처럼 졌다는게 아니라... 그...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 그, 결과는... 나와봐야 하는거고..."
미소노씨의 말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순간 정신이 들었다. 아니, 방금 그거 뭔가 이상하지 않나...?! 아니 하루우라라는 아직도 가끔 보러갈 정도로 좋아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 솔직히 성적으로는 좋다고 보기 어려우니까 말이야... 그, 혹시 패배자를 비웃는다고 생각되는거 아니야...?! 아니, 확실하지...? 응, 신인걸 들킨데다 게다가 인간멸시까지 이거 완전 노답이잖아WWW... 풀자란다고 하기보다 우울해지는걸...
"아, 그... 눈이 좀 좋아서... 에헤헤... 그, 미소노씨는. 대단하네... 요... 그, 아오였으면 이미 포기했을것 같은데... 분명, 바이올린의 신이. 보답해줄거...에요... 네. 네. 그, 아오는, 이런 부분에서는 도움이 안되서..."
적어도 아오는 그러니까 말이야. 노력하는 아이가 있으면 더 해주고 싶어지는걸. 무론 해주지는 않지만!!! 히키니트로서의 폴리시라는것이 있다구요. 주말 아침에는 슈히탐보면서 비디오 녹화도 해야하고 낮에는 학교도 다녀야하니까... 그... 솔직히 애들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할까... 아, 네. 그. 아오가 나태한겁니다. 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건 다르니까...요. 그, 동아리는... 아오는... 그... 하면 안되니까...요... 그, 아, 다른 이유라던가 하는게 아니라... 그... 개인적으로 좀... 일이 있는거라..."
그야 신이니까요- 네- 아니 잘쏘고 뭐고 이전에... 인간이 궁술로 아오를 뛰어넘을 수는 있을까...? 아오가 부활동 가봐야 그냥 생태계 교란종이잖아?! 그러면 같은 부활동하는 라이벌한테 질투받고 정치질을 당해서 그만 돌이킬 수 없는 나락에... 아으으... 그, 포기합니다. 아오는, 안한다!!!
"아, 그, 바이올린. 언제 한 번. 들려주실 수 있을까... 요...? 아, 그 싫으시면 어쩔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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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1:59:03>>552 (((방금 발견함))) 으악 나는 시야좁은 쓰레기야 답레 금방써오겠습니다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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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유타카-시오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59:06"그짓말 하지 마이소."
유타카는 진심으로 말했다. 자세는 언제나 스승님께 지적받는 부분이었다. 활 당기는 건 어떻게든 해도, 자세는 조금만 신경 안 쓰면 흐트러져 버린다. 하지만 활에는 힘만큼이나 자세가 중요했다. 집에서까지 연습하다가 여동생한테 비웃음을 사기가 일상인데 자세가 좋다니 없는 칭찬 골라도 꼭 그걸...잊고 있던 부끄러움이 다시 밀려들었다. 시오는 대체 뭘 보고 자기를 믿은 걸까? 누군가의 믿음을 산다는 건 틀림없이 기쁜 일이지만, 그게 근거 없는 믿음이라면 옳지 않은 일이었다.
"자세 아직도 모자란 거 지가 압니더."
그래서 유타카는 소신껏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꼭 지한테 거셔야...됩니꺼? 거 잘하시는 분들도 많을 낀데..."
시오의 태도에 점점 더 소심해져 갔지만, 어쨌든 펼치긴 했다...
손을 내밀자 줄자를 꺼내는 시오에 유타카는 당황했다. 머 하는 기고? 멍하니 시오가 줄자를 제 손에 가져다대는 모습을 보고 있던 유타카는 얼마 안 되는 지식으로 시오가 지금 뭘 하는지 추측하려고 애썼다. 스마트폰으로 찍는 걸 보면, 치수를 재서...잠깐만. 이거 자기가 착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굉장히 창피하겠지만, 그래도 말해봐야 할 것 같았다. 무아지경인 시오에게 들릴지는 모르는 일이었으나, 유타카는 이제 정말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진지하게 들었다.
"잠깐, 잠깐만! 이거 치수 재는 거 옷 맞출라 카는 거 아니지예? 진짜로 저한테 머 궁도복 이런 거...아니지예? 마마마, 말씀 좀 해보이소?" -
594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59:22코토네도 코토네주도 귀여워~ 집에 가져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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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2:01:051가정 1 코토네주 1 코토네 계획을 실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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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01:08>>574 갸아악 답레 쓰고 이제봤어여 네네 내일 이어서 마무리하시게여~!~!~ 수고 많앗어여 츠바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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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토우카 - 미쿠지 (rb2kxj.aL6) 2020. 9. 26. 오전 2:01:58음음, 생크림 쉬폰 케이크 좋지. 하지만 너무 밋밋하단 느낌. 토우카는 짜가운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도리토스 같은 걸 아주 좋아해서, 그것에 있어서는 살짝 회의적이었다. 음, 뭘 먹을까... 저기 있는 오페라 케이크도 맛있어보이고, 가나슈 케이크도 맛있어보인다. 딸기 타르트도 그렇고. 딸기 타르트, 쇼트용의 단면에는 치즈크림도 듬뿍 들어가 있어 군침이 흘렀다.
하지만 이전 것은 미쿠지가 사줬으며, 그 맛에 있어서도 자유롭게 두지 않았던가. 그래서 토우카는 미쿠지의 취향에 맞춰주기로 했다. 가끔은 저런 것도 좋지. 입 근처에 크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지만...
"음, 여, 역시 다른 것보다... 그게 조, 좋아 보여요. 응, 그거로... 이번에는 내가, 살게요..."
하고 지갑을 열었다. 생각보다 본격적인 장지갑도, 접는 지갑도 아닌 지퍼달린 동전지갑. 게다가 솜도 폭신폭신하게 들어있다. 거기서 카드를 꺼내서 주문하고, 케이크가 올려진 쟁반을 직접 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토우카의 쫄보기질은 여기서 다시 고개를 쳐들고...
"으... 떨어지면, 어, 어떻게 하죠..."
하면서, 쟁반에서 케이크가 전후좌우 자유이동을 하며 겨우내 테이블 위로 도착했다. 1분이 걸렸다. 토우카가 어떤 집안일도 돕지 않으며, 또 익숙하지 않음을 강렬하게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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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전 2:02:24>>596 응응 그럼 이만 들어가볼게 고마워 다들 존밤존꿈 되길 바라,,,,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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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2:02:48히이 납치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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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2:03:00잘자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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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2:03:18엄마... 블랙컴퍼니에 속한 블랙카우 토우카주에게 콘페이토와 성정석을 주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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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2:03:20o0(해나는 왜 키가 작은걸까?)
o0(성장판을 다쳐서 그렇다고 할까?)
o0(아냐. 그럼 너무 불행서사 뇌절이야.)
o0(그냥 원래 작았다고 하자.) -
603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2:03:38츱사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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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2:03:40츠바사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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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2:03:51츠바사주 잘자~ 푹 쉬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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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04:01오신 분들 모두 어서와여~! 코토네 (나는 귀여워) 하는 거 <너모 기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쳣나바여진자...졸커야
츠바사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조아 ㅋㅋㅋㅋㅋㅋㅋ 렬루 웃으면서 햇읍니다 짜아식 위선이라고는해도 슬쩍 비껴서고 이런거 <너모 웃기다고~!~!! 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본성은 착한 츱사...하지만 행동은 일부러 엇나가는 츱사...나중에 유타카한테 또 극혐 시키고 저는 기뻐하겟읍니다. 수고 많으셨어여... 으윽넘조아
>>593 아차 옷이 아니라 멀까..? 약간 활 액세서리 이런 거겠지여 ㅋㅋㅋㅋ 옷집한다니까 옷밖에 생각못한 유타카의...모지람이라고 생각해주심시오 아이 창피스러라 。゜゜(´O`) ゜゜。 -
607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2:04:47츠바사주 잘 자. 좋은밤.
다들 주말이라고 너무 무리하지 말구. -
608 시라세 - 토우카 (R3I9TFPGaE) 2020. 9. 26. 오전 2:07:13"생각보다 싸네?"
400엔이라면 쉽게 계산해서 4달러라는 거 아냐. 패션잡지 같은 건 조금만 두꺼워져도 20달러는 쉽게 넘어가는데. 시라세는 가벼운 마음으로 주머니에 손을 푹 꽂아넣어서 동전 몇 개를 꺼냈다. 어렵지 않게 100엔짜리 동전 4개를 찾아낸 다음, 토우카에게 내민다. 새로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퍽 즐거운 일이다.
"음... 버○킹이라거나 KF○라거나? 간식 하나씩 시켜놓고. 귀는 왜 그리 빨개졌어?"
그런 개방적인 곳에서 그런 음습한 잡지를 열어젖히겠다니 얼굴가죽이 철판이라도 되는 것인가. 대단한 마이페이스다. 귀가 왜 그리 빨개졌냐는 그녀 딴에는 시답잖은, 무신경하기 짝이 없는 질문은 덤이다.
"뭐 아니면 적당한 데서 간식 사다가 괜찮은 넷카페 같은 데 들어가도 되고." -
609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07:26>>601 ㅇㅋㅋㅋㅋㅋㅋㅋ 불순한 요구 멉니가 엄마는 그런분 아니야~!~! ~
츠바사주 잘자여~!~ >>602 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작은것도...그것대로 슬프지만...해나 키키우려는 노력도 햇나여 생각하니깐 기엽다 -
610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2:07:36츠바사주 잘자!!!
>>602 (눈물) -
611 케이 - 아오이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07:44"저기.. 그러니까 왜 야시오 씨가 면목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나요? 아무튼 바이올린의 신. ...그런 신 님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기. 저는 그런 신 님을 만나고 싶진 않아요. 적어도 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오는 거라면 더더욱. ...적어도 바이올린만은."
그에게 있어 바이올린은 스스로 이루고 싶은 것이었다. 그런데 자신에게 보답을 위해서 바이올린의 신이 온다니. 애초에 신이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둘째치고, 만약 정말로 있다면 그로서는 제일 만나기 싫은 신이었다. 자신에게 신 님의 도움 따윈 필요 없었다. 만약 신 님이 있다면, 자신을 내버려두고 다른 이들에게나 가서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 와중, 그의 입꼬리가 조금 씁쓸하게 바뀌었다. 허나 곧 케이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호흡을 조절한 후에 그녀의 말에 귀를 계속 귀울였다.
"그런가요? 무슨 일인진 잘 모르겠지만... 일이 있다면 어쩔 수 없죠. 애초에..저기. 저는 궁도부 사람도 아니고. 물론 궁도부...친구는 있지만. 저기. 야시오 씨의 존재는 비밀로 할게요.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냐는 물음 들어도 말이에요."
뭔진 모르겠지만, 저렇게까지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필시 뭔가 사정이 있으리라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건 자신이 함부로 물을 내용이 아니었다. 애초에 초면이 아니던가. 초면에 들어가면 안되는 선이 있다고 믿었기에, 케이는 그 부분은 더 깊게 묻지 않고 따지지도 않았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 할 뿐이었다.
"저기. 싫지 않아요! 오히려 듣고 싶다면 저기... 환영이에요. 리퀘스트 있나요? 클래식이 아니라 다른 것도 이것저것 연주가 가능하거든요! 저."
연주를 부탁하는 그녀의 말에 그는 환한 표정을 지으며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못할 이유가 없었다. 이런 활보다 자신은 바이올린이 더 좋았으니까. 연주는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한 예술. 그것은 그의 예술관이었다. 듣고 싶은 이가 있다면 그게 누구라도, 설사 지나가는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은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었기에 그는 얼마든지 괜찮다는 의사를 보였다.
"아. 하지만... 그... 한 번도 연주해보지 않은 곡이라면, 조금 연습 시간이 필요하니까.. 저기. 그건 조금 이해 부탁할게요." -
612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08:18음습한 잡지 <ㅋ ㅋㅋ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아 지금 일상들 다 왤캐 귀엽고웃긴것인지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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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08:34잘 자요~!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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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2:09:02팝콘 보충이 시급하다...! 팝콘 기계를 들여놔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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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2:09:22다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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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2:10:33해나는 사실 초딩때만해도 자기가 170은 넘길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아빠랑 엄마가 둘 다 장신이었거든. 아빠는 180넘고, 엄마는 176cm야.
근데 지금 해나 키가 어... 음... 어...
그래서 해나는 우유도 열심히 먹고 잠도 밤 9시되면 코야낸내했는데 그래도 안큰걸 어캐해... 쟈그만 해나... 넘 조타(?) -
617 코하쿠 - 토우카 (NNbicWpJec) 2020. 9. 26. 오전 2:11:54"아하하, 주의하겠네. 부디 용서해주게나~"
질색팔색을 하는 토우카의 반응에 손을 내저으며 말하는 코하쿠. 지금의 그녀가 말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상당히 소동물같은 인상의 토우카였다. 솔직히 그런 인상에 이끌려 들이댄것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설마 고슴도치처럼 두 번이나 강조해서 의사를 내비칠 정도로 자기영역이 확실할 줄은 몰랐던 일이다. 과거에 큰 화라도 입은 것일까? 신이라고 모든 것을 아는 건 아니니 경험에 미루어 그 정도 추측을 해볼뿐이다. 아니, 입장이 조금 반대다. 신만이 아는 게 있을 뿐인거다. 그런 와중 토우카가 조심히 묻는다. 그 요리조리 움직이는 손가락에 시선이 따라 옮겨갔다. 그 의문에 용신이 이렇게 대답한다.
"에이, 그런걸 왜 모르겠나! 그냥 자네와 말 붙여보고 싶었을 뿐이었다네. 게다가 자네, 전혀 스포츠계열로는 안 보이는데 저런걸 했다간 내게 무참히 썰리지 않겠는감?"
퍽 뻔뻔하고 쾌활한 어조다. 만약 토우카가 농구 게임만 주구장창한 고인물이었다면 얘기는 조금 달랐겠지만, 설사 그렇다고 해도 몸을 직접 움직이는 게임은 아예 컨트롤로 승부하는 비디오 게임보다는 조금 자신이 있는 편이었다. 이래봬도 그녀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 피지컬은 신급이니 말이다. 운동부족인 탓에 그세 힘이 다 빠진 토우카의 팔이 그 만약의 미래를 반증했다. 그리고 협력형 게임이라도 경쟁 할 요소는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다만 진성 게이머인 토우카에겐 그저 트롤로밖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코하쿠는 그저 결과에 상관없이 그런 순간순간을 즐기는 타입이었다.
"그나저나 계속 '자네'라고 부르는 것도 뭣하구먼... 괜찮다면 이름을 알려줄 수 있겠는가!"
그런 그녀가 문득 생각난 듯이 얘기를 꺼냈다. 통성명은 그 얘기를 꺼낸 자가 먼저 이름을 대야 하는 것이 인간의 상식. 그 정도는 알고있었다.
"나는 키류 코하쿠라고 하네! 부디 편한대로 불러주게나."
특유의 이를 보이는 웃음을 생글거린다. 영 입에 붙지 않을 것 같은 인간의 이름도 슬슬 익숙해지고 있었다. -
618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12:06키야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아무튼 팝콘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영화보는 재미로 보면 재미나죠! 완전! -
619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2:12:21자러가는 칭구들 좋은 꿈 꾸시게남 :3!! 주말에 봐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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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미쿠지 - 토우카 (vN0ZCzrc3.) 2020. 9. 26. 오전 2:12:24"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아마, 아마?"
지퍼달린 폭신폭신한 동전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계산을 마치고 케이크까지 받아오는 소녀의 모습은 정말이지 위태롭고... 실례되는 말을 해도 좋다면, 아이의 첫 심부름을 지켜보는 부모라도 된 기분이다. 혹시라도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한 눈으로 지켜보던 소년이 토우카가 무사히 케이크를 내려놓는 것을 보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뱉었다.
"그러면 이건 미즈토시 씨가 사 주시는 케이크네요, 잘 먹겠습니다."
남에게 받는 음식을 먹기 전에는 정중하게 인사, 그리고 처음 칼을 대는 것은 역시 주인의 권리.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인 소년이 마음대로 나누라는 듯 케이크나이프를 토우카에게 넘겼다. 굳이 반반이 아니라도 상관은 없다, 중요한 건 마-음이니까. -
621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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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세츠하 - 코하쿠 (Jb57hzWfj.) 2020. 9. 26. 오전 2:13:02"전술...?"
그런 것과 영 인연이 없는 세츠하는 어안이벙벙이다. 그러나 이내, 세츠하는 입을 다물고 코하쿠의 하는 양을 지켜본다. 옛 용신이 입을 다물고 오래 전의 기억을 살려 제례를 지내듯이 시위를 당기는 숭고한 장면에 조금 감화된 것일까. 코하쿠의 손에서 떠나간 시위가 과녁에 박히는 순간까지 세츠하도 함께 숨을 죽였다.
"-활을 예전에도 쏘아보신 적이 있나 봐요."
정중앙에서 반쯤 빗나갔을지언정 코하쿠가 단숨에 과녁을 명중시키자, 세츠하는 짧게 박수를 치며 덧붙였다. 몇 발 더 쏘아도 좋다는 듯이 화살이 꽂혀 있는 화살통을 코하쿠 쪽으로 살짝 밀고는, 세츠하는 잠시 과녁과 코하쿠의 손에 들린 활을 바라보다 조금 머뭇거리며 질문을 꺼냈다.
"코하쿠 언니는 처음으로 활을 쏴봤을 때가 언제인지 기억하고 계세요?"
# 잠깐 다른 일 하느라 답레가 많이 늦어졌네. 미안해 코하쿠주 88 -
623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2:13:51난 맨날 늦으니까 갠차나 :3!! 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금방 가져올게! 쿠와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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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렌야주 (L.Arc.bn3w) 2020. 9. 26. 오전 2:14:20>>616 저 해나 체구 작은 거 넘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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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2:14:57>>624 그런 말을 해버리면 해나 키가 더 줄어들어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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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토우카 - 시라세 (rb2kxj.aL6) 2020. 9. 26. 오전 2:15:30“헤, 엑...”
나열되는 패스트푸드점의 이름. 토우카는 나열될 때마다 허억, 하고 입을 벌렸다. 그런 개방된 장소는 토우카에게 애초에 무리인 편이었고, 이런 후줄근한 차림으로는 더더욱이 그렇다. 그건 절대 안 돼요, 라고 말하기 전에 다른 제안이 나왔다. 그리고 그건 제법 괜찮은 제안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토우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넷, 카페... 좋아요. 보는 사람들도... 없고, 인터넷도 하, 할 수 있고...”
패스트푸드점의 이름 덕에 귀는 더 빨개졌다. 토우카는 바람막이의 후드로 푹 눌러서 그것을 가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정말이지 사회적으로 자살할 뻔 했다니깐.
“그, 근데 가까운 곳은... 여기서 10분... 정도예요.”
걸어서 10분. 토우카는 헬맷의 존재를 까먹은 모양이었다. 혹은 아주 잘 어울리는 거대한 액세서리 쯤으로 여기고 있던지. -
627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2:15:40>>6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슈퍼마리오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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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2:16:39>>624 헉 쟈그만 해나를 좋아하는 렌야주를 위해 해나 키를 1mm로 줄여버렸습니다. 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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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2:17:11진짜로 줄었냐곸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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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켄야 - 코토네 (p.p5.AhR7c) 2020. 9. 26. 오전 2:17:26"착한건 행동이다..."
말을 곱씹듯이, 코토네가 한 말을 반복했다. 그리고 그게 나쁘지 않았는지 잠시 미소를 짓고 코토네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눈을 감고있구만. 정말 놀라운 여성이다. 마치 한 명의 수녀를 보는 느낌이랄까. 혹시 뭐 깨달음이라도 얻은건가 이 나이에?
"흐음. 뭐, 좋아. 애초에 이런걸로 내 허락을 받는것도 웃기는 일이고. 게다가 네 말은 설득력도 있어."
그렇지, 모든것은 행동에서 나온다. 그리고 마찬가지도 판단도 행동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문제라고 할 것은, 야마다 켄야는 저 여성의 행동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저렇게 당당하게 말 하는 사람은 살면서 그리 많이 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음 용건도 말해줬으면 하는데. 굳이 인기척이 느껴지지않는 이 부실에 왔으니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겠지?"
어디까지나 추측이었다. 눈을 감고있어서 못 보았다, 라는 변명은 할 수 없을테니까. -
631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17:28이렇게 된 이상 해나에게 버섯을 먹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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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2:17:38사람이 살면서 키가 작아질수도 이찌! 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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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렌야주 (L.Arc.bn3w) 2020. 9. 26. 오전 2:17:42아니 그건 인간의 영역을 벗어났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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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시오 - 유타카 (pNNyoTscgw) 2020. 9. 26. 오전 2:17:57글쎄, 아는 사람 중에 카리야 대회에서 활약할 만한 사람을 추려 보자면, 즉 지인들 중에서 힘캐를 고르면, 유타카와 마찬가지로 몸이 탄탄한 테기 미카타 씨, 그리고, 코하쿠······ 씨인데, 테기 씨와는 한 번 만난 이후로 대화한 적이 없었고, 코하쿠 씨는 아마도 활시위를 당기다가 줄을 그대로 뜯어 버릴 것 같았다.
그러니까 내가 아는 한 당신이 최선의 선택이에요······. 하고 말하려니, 뭔가 이 몸집 커다란 초보 궁사가 더욱 더 주눅들어 버릴 것만 같았다.
"카카카카카, 카리야, 대회는 사냥꾼들의 대회가 그 기원이지만, 표적쏘기 대회의 형식이 된 이유가 있어요. 자연과 동물을 마구 해치지 않는, 즉 「신을 공경하는」 마음 때문이었죠. 비록 아직 활쏘기의 요체를 터득하지는 못했을지라도, 이렇게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면 신령님들이 꼭 도와 주실 거예요."
자, 잘 수습했다······! 시오는 속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뭐, 강한 신체를 지니고 있는 것이 물론 가장 큰 이유였다. 시오가 알기로 카리야 대회는 숲속에서의 과녁 맞추기 서바이벌이었다. 가만 서서 정사필중, 하면서 쏘는 것이 아니라 수풀을 헤집고 어떻게든 화살을 쏠 수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궁도복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는, 손의 울퉁불퉁한 부분 하나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던 하고로모 시오는 풋,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후후후, 우후후후후후······. 손의 치수를 재서 어디에 쓸까요? 또, 아마 하카마는 대여할 수도 있을 거예요. 이런, 양궁장이 아니라 숲에 있는 표적을 쏘는 대회니까, 그다지 편하지는 않겠지만요······. 제가 만들어 드리려는 건, 손 보호대예요. 「맞춤형」이라면 도움이 될까 해서요." -
635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2:18:24해나:?????(정신차리고 보니 개미만해짐
아냐. 그래도 1mm는 심했으니까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래. 너무 작으면 렌야랑 뻡뻐도 못하자너. -
636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2:18:50>>633 그래서 다시 돌려놨어! 나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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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2:19:43켄야가 카리야 대회에 나간다면 분명 카야쟝... '내 신도가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는 근자감으로 몰빵 배팅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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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관하여? (gJ.jsr1Axc) 2020. 9. 26. 오전 2:20:48우유니 소금사막을 알고 있나요? 우기에 갔을 때에는 물이 차올라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랍니다. 해가 떠 있을 때에 연약하지만 검은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어요.
실내화를 질질 끌고 계단을 비틀거리며 올라갑니다. 붉은 리본이 반쯤 풀려서 머리카락을 지지대 삼아 겨우 매달려있을 겁니다. 결국 떨어져서는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흩어져 늘어집니다.
하지만 거울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낮과는 다르게, 일몰 때에는 하늘도 땅도 전부 영롱한 주홍빛과 붉은빛에서 붉은빛이 섞인 보랏빛에서 푸른빛이 많이 섞인 보랏빛으로... 그리고 천천히 남색으로 물들어가는 그 연약하고도 섬세한 색의 퍼짐도 아름다웠답니다. 낮의 사진은 투명하다면 일몰의 사진은 농밀했지요.
소금 호텔에서 머물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쫓아갔지만 만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거울을 보는 것을 싫어해요. 다르다는 걸 용납하기 어려워서일지도.
"무슨 일로. 전화를?"퍽 하는 소리가 들린다.
-숨이 거친데.
"별.건..아니에요."축축한 뭔가가 철썩 달라붙는 소리?
-피는 났나요? 아니면 안 났나요?
"아니"
"없다는 거가. 건초염이 없어서 지금까지...손가락이 전부 부러질 것 같네요. 쌓아온 거. 아니. 이미 무너질 것 부러진 걸지도 몰라. 그거 같아. 잘라내진 않았어. 나는 아니. 마디마디 이렇게 그래서. 이러다가는 영원히 머리에 사는 새가 멈춰서 구멍을 내버릴 거야. 있을 거야."
-아니 어쩌다가 상태가 이러... 열 나는 건가?
뚝 끊기는 소리 뒤로 들리는 것이 깨지는 소리가 아니란 것은 다행인가? 북북 찢고 뜯는 소리였지만. 뭐라 전화를 또 하면 안 받고. 밤 새고 나서야 고용인에게 전화해서 가봐달라고 했었고...
꿈을 꾸었습니다.
그 구렁텅이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더 절절하게 이해했어요.
아. 정말 아무것도 없구나!
-별 문제는 없었어요 도련님.
"그래..? 나는 뭐 자해라도 한 줄 알았어. 안 한다고 하긴 했어도.. 불안해서 말이지."
-어제 깨뜨린 게 있어서 그거 처치는 해야 했지만요.
"다치진 않았나요?"
-에이. 제가 다칠 알은 없고.. 아가씨 손가락이 그거랑 종이에 좀 베었더라고요 그 외에는 열이 오르셨더라고요.
"그 정도라 다행이네요. 감기면 좀 쉬면 되겠죠."
-손님방으로 모셨어요. 근데. 감기라기보다는 그냥 몸살에 가까운 것 같네요.
//미쿠지쟝과의 일상 어딘가에서 꾹 눌린 거가 대충 몸살같이 난 느낌일지도 -
639 해나주 (vHHTwmM5fA) 2020. 9. 26. 오전 2:21:00아 잠깐만 너무 졸려서 더는 잡담을 못하겠군. 난 이만 들아가보겠다.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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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2:21:12그런 관계로 토우카주 토우카쟝한테 오토바이뚝 씌워도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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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21:18사실 이대로 둬도 재밌을 것 같아서 가만히 있긴 했는데 뭔가 점점 더 규모가 커져가니 빠르게 수습을 하자면...
한 사람에게만 거는 것이 아니라 토너먼트 식으로 경기때마다 거는 거랍니다. 아. 물론 다른 이들 경기는 모두 무시하고 그냥 특정 한 사람이 나올 때만 배팅에 참가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 -
642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2:21:28해나주 굿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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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렌야주 (L.Arc.bn3w) 2020. 9. 26. 오전 2:21:42>>636 맞아요 넘 잘하셨어요~ 그러니 제가 얼른 답레를 마무리해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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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22:36>>638 어? 어? 어? 어? 아,아니 마리아야? (동공지진)
>>639 잘 자요~! >.</ -
645 타카코주 (cvBMtF0zdI) 2020. 9. 26. 오전 2:22:50(시든 타카코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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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2:22:53>>640 네... 그리고 3멀티 답레가 한꺼번에 와버려서 텀이 길어질 것 같아요... 양해부탁드립니다ㅠ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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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마리앚 (gJ.jsr1Axc) 2020. 9. 26. 오전 2:22:56(키가 작아진다는 둥 버섯을 먹이자! 라는 귀여운 이야기 사이에 투척해버려서 급작스러운 현타가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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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아오이 - 케이 (AeiduEIEjw) 2020. 9. 26. 오전 2:22:59"...? 아!!! 그, 아... 그, 아무것도 아니에요. 네. 응. 그보다... 그, 바이올린의 신이 있더라도, 실력에는... 도움을 안줄거에요. 오래된걸 보수해주는 수준이 아닐까... 요...? 신이 있다고 하면, 그, 인간의 노력을... 무시하는 짓은... 안할거에요."
물론 그 신이 어떤 성격인지는 둘째로 치고 아오는 아무것도 안하니까 말이야!? 전과는 세상이 달라져서 할 일이 없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때로 돌아가기엔 그... 뭐라고 할까... 흑역사를 눈앞에서 보는건 역시 좀 그렇지...?
"아, 그 감사합니다. 아, 그... 아오는, 친구가 없... 아니 있...있어요!!! 아오도 친구가 있어요!!! 그래도... 그... 바이올린이라던가... 하지는 않는 사람들 뿐이고... 그, 아오도 최대한 조용히... 네, 그... 서로 상부상조하는걸로..."
애초에 원하지도 않았는데 이름을 퍼뜨려줄만한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건 알 수 있었는데... 그 뭐냐. 응, 평범하게 친절하네. 어쩐지 아싸로서의 동맹감같은것도 느끼고 있었는데... 뭐랄까... 이 사람 평범하게 陽キャ인싸 아냐...?
아니, 그치만 그치만... 보통 사람이 이렇게 친절해...? 그러고보니 최근에 여기 오는 사람들 대부문 인싸들 뿐이고... 아니 어쩐지 사람이 둘 이상 있는 일이 더 많고... 아오만의 작고 아늑하게 땀내나는 공간은 어디로 간거야?! 뭐야 이거?! DQN이 적은건 둘째로 치고 보통 이런곳에 사람 많기 있는거야?!
"ㅁ...무엇이든... 아 그... 그러면... 그... ㅌ...타찬카를!!!! 바이올린버전으로...!!!!! 아, 그...그렇네요... 시간... 걸리네요... 네, 그, 아니, 그... 죄송합니다... 아, 그, 시간은... 얼마나 걸려도 되니까... 그..."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몇번이고 생각해봤다.
조용한 교정 오렌지 색으로 물들어가는 교실 모두가 짐을 챙겨서 집으로 향하는 시각에...
운동장에 울리는 힘찬 군가...!!!
아니 이거 로망이지?! 로망이라고 말해라?!
https://youtu.be/DPXHK7gdFwE -
649 미쿠주 (vN0ZCzrc3.) 2020. 9. 26. 오전 2:23:00미쿠지 무엇을 해버린 것인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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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2:24:07해나주 잘자~
>>641 그런거였군! 그래도 카야쟝은 몰빵 배팅을 할 것 같구만(대체
카야: 내! 신도니까! 수렵의 신의 신도잖느냐! 내 축복을 받아라!! 이기거라! 일확천금!(?
카야주: 이거 부정행위로 가미아리 수호신님에게 물리적으로 잘릴 것 같은데(? -
651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2:24:32잠깐만 마리아쟝... 잠깐만... 무슨 일이.... 'ㅁ' 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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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코요 - 유이토 (r9hxoUKV9s) 2020. 9. 26. 오전 2:24:34한낮의 공원 앞, 열심히 오해 아닌 오해를 풀어보려는 유이토와 그런 유이토를 가늘게 뜬 눈으로 보는 제가 있었다. 두 팔로 가드하듯 몸을 감싸고 지그시 응시하니 이건 완벽히 경계 그 자체였다. 내심은 보이는 것만큼 경계하고 있지 않았다.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할까. 꽤나 불순한.
결과적으로 열과 성을 다한 유이토의 열변은 제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요컨데 잘 받아들여졌다는 의미였다. 한참 떠드느라 지친 유이토와 달리 멀쩡한 채로 몸을 감싸던 팔을 내렸다. 미심쩍어하던 표정도 풀었다. 아무렇지 않게 어깨 앞으로 넘어온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고 조금 지나서야 말했다.
"카노우 씨가 그렇게까지 말하니 아니라고 생각할게요.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니까,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하구요."
바다가 잘 보이는, 이란 말에 굉장히 솔깃했다. 그 말만으로 아주 조금은 가지고 있던 고양이들 소굴의 이미지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지는 곳으로 바뀌었다. 한발 물러섰던 거리를 다시 되돌아 나아가 유이토가 물러섰던 거리까지도 제 걸음으로 좁혔다. 그래봐야 옆에 선 것 뿐이었다. 가볍게 뒷짐을 지고서 옆에 있을 유이토를 힐끗 보았다.
"참고로 말해두겠는데, 저 걸음 엄청나게 느리니까요. 제가 일부러 느리게 걷는 것도 아니니 양해 부탁해요."
늘 옥상에서 따로 보기만 했지 같이 걸은 적은 없었으니까, 그러니 알아두라고 말하고 팔꿈치로 유이토의 팔을 건드렸다.
"뭐해요. 앞장서지 않고. 저 걸음이 느린거지 성격이 느긋하진 않아요. 우물쭈물하면 아무데나 휙 가버릴거에요." -
653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2:24:54해나주 잘자!!!
>>650 (대체) -
654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2:25:42사실 본인이 말 내뱉고는 본인 처지를 절절하게 깨달아버려서 그런 것에 가깝습니다..(?)
스스로가 누르고 스스로가 그런 느낌(?)
아. 그 막레로 해달라고 하긴 했는데.. 그럼 막레인 거 맞지요? 그럼 수고하셨어요! 라고 늦은 인사를... -
655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2:25:43...???? 마리아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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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사노이 - 나쿠루 (pjhCVdOefs) 2020. 9. 26. 오전 2:27:23" 저는 발화점이 꽤 높아진 편이라, 그럴 걱정은 없다고 보지만요? "
옛날에야 좀 낮은 편이었다곤 하지만, 지금은 전혀 아닌걸요. 오히려 성격이 너무 유해져서 나중에 호구취급 당하는건 아닐까 걱정될 판이라구요.
" 에이, 설마요. 그래도 판다보다야 낫겠죠. "
판다는 그 뭐냐, 게으름의 상징같은 동물이잖아요? 저는 그렇게 게으르다거나 하진 않다구요. 느긋하다는 평은 좀 많이 받지만요?
" 저도 그래요. 혼자 즐기는건 재미 없죠. "
혼자서 즐기는거야 쉽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죠. 다들 주목하고 있는 무대에서 혼자 나가 춤추는 느낌? 비유가 조금 극단적이기야 하지만 그런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 앗, 그건 좀 안타까운걸요. 그럼 기대 안할래요. "
이렇게 말하면 해주려나요? 아니야. 이것도 또 새롭게 놀리는 방법일지도 몰라요. 아무튼간에, 서프라이즈라면 저는 대환영이니 일단 마음속으로만 기대해보도록 합시다.
" 음... 하지만 사야시씨는 '같은 사람' 이 아닌걸요. "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무슨 소리냐는 눈초리로 그녀를 마주보았습니다.
" 저한테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에요. 그러니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요. "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하고는, 잠시 그렇게 사야시씨와 마주보다가 다음 말을 꺼냈습니다.
" 음.... 그거 사실이라서 뭐라 반박할 말이 앖지만요. 조심해보기는 할게요? "
누군가에게 그렇게 팩트로 맞으면 조금 아프기는 할거에요.
" 그런가요? 그러고보니 저번 축제때는 간호 관련 일을 하셨었죠? "
그럼 지금 하고있는 일도 그런걸까요? 라고 생각하며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렇다면 너무 자주 메세지를 보내서 귀찮게 하면 안되겠죠. 가끔씩 하는걸로 만족합시다. -
657 켄야주 (p.p5.AhR7c) 2020. 9. 26. 오전 2:28:04.>637
엌.... 회피굴림 하겠습니다! -
658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2:28:16오.. 마리아주 독백은 저런 분위기가 좋더라. 정말 부러운 필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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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렌야주 (L.Arc.bn3w) 2020. 9. 26. 오전 2:28:36해나주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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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2:29:01>>657 네 다이스 롤 해주세요(키퍼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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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유타카-시오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29:05말을 더듬으며 시작하는 시오를 보고 있자니 유타카의 가슴이 다 조마조마해졌다. 답답해서가 아니라...제대로 말할 수 있을까, 아기들이 처음으로 말하기 시작할 때를 보는 느낌? 같이 기대하게 되는 그런 기분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시오가 설명을 마쳤을 때 유타카는 박수라도 치고 싶어졌다. 그렇게 시작했다고 누가 예상이나 할까? 신을 공경하는 마음, 자연을 지키는 마음으로 변한 대회라는 것을 시오는 훌륭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유타카는 부끄러웠다...그런 대회에 금 타려고 참가신청 했다니...시오가 말하는 진지한 마음도 금전에 대한 진지한 마음이라니...이런 건 말 못 한다. 평생 무덤까지 안고 가야지.
"그, 그렇십니꺼..."
그래 주눅이 들어, 유타카가 말했다. 힘없이 손을 시오에게 맡긴 유타카였다. 시오는 처음 보는 남자애 손을 잡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지, 열의를 불태우며 손을 관찰하고 있었다. 옷집을 한다고 했나, 그러니 이것도 뭔가를 만들려고 치수를 재는 것이다. 옷집이래서 유타카는 너무 자연스럽게 옷만을 생각했는데, 웬걸 시오가 하는 말에 틀렸음을 인지하고 얼굴이 확 붉어졌다. 내가 창피할 거 같다고 했지!
"아, 아...그, 글쿤예..."
당황하는 자기가 재밌었는지 시오가 웃음을 터트렸다. 즐거운 듯이 웃는 소녀를 보며 유타카의 얼굴은 점점 더 달아올랐다. 생각하는 거 하나도 단순해가 제대로 몬 하고...부끄러움에 몸이 굳어서 안 움직인다...조그만 새에게 꼼짝없이 잡혀먹히는 기분이었다. 이대로라면 손 보호대인가 뭔가 하는 것도 선물로 그대로 받게 되고 만다...그래서는 안 된다. 유타카는 그래서는...아니, 잠깐만.
"아, 숲 속을...돌아다니는 대회라고예?"
이건 귀하군요?
"아, 그른가, 유래가 사냥이니께네...아하. 하고로모...상?"
처음으로 입 밖으로 발음을 해 보는데, 정말 동글동글하다.
"그... 잘 아시네예. 예서 오래 살았심꺼?" -
662 코토네 - 켄야 (yFwP9sODB.) 2020. 9. 26. 오전 2:29:32설득력이 있다니 다행이라며 웃어보이던 코토네는, 용건을 묻는 말에는 그제야 제 용건이 달리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처럼 퍼뜩 정신을 차리고야 말았다.
이런, 주책 맞기도 하지. 스스로에게 그런 자평을 내리며 그녀는 제 이마를 짚었다가 손을 내렸다. 훤히 드러난, 그리 넓진 않은 이마를 제 손으로 훑어낸 그녀는, 제 목적을 떠올리기 위해 고심해봐야 했다.
아, 맞다. 그래서 왔었지. 그녀는 떠올린 목적이 구태여 입에 담기엔 뭣하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거짓말은 그녀가 무척이나 못하는 것 중에 하나였으니, 그녀는 다른 이유를 더 떠올려야 했다.
거짓말을 하기 위해 애써서,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기 보다는 다른 변명 같은 이유를 대는 게 한참은 나을테니.
"음, 아. 그게. 음, 듣기로는 문예부가 재밌다고들 해서 와봤어...."
망했군. 그녀와 같은 피안의 안내자들이 본다면 이마를 두드릴 정도의 참혹한 수준의 거짓말! 그야말로 온 세상의 거짓의 신들에게 사죄의 108배를 올려야 할 수준의 절망적인 수준의 거짓말이었다.
그리고 그녀 역시 그걸 아는지, 우물쭈물 하다가 고개를 푹 숙였다.
"여기에 재밌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와봤어... 방해였을까...?" -
663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2:29:50자러 가신 분들은 다들 잘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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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2:29:59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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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2:30:04뜬금TMI : 코요와 일상을 할때 배경을 바다로 하면 친밀도 오르는 수치가 2배! 라고 하던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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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2:31:21오신 분들도 어서오세요...
자꾸 놓친다.. 이건 자라는 항의인가...40분만 더... -
667 토우카 - 코하쿠 (rb2kxj.aL6) 2020. 9. 26. 오전 2:31:28무참히 썰린다는 말에 토우카의 입술이 비죽 튀어나왔다. 사실이라는 면에서 더욱 열이 받는 무언가가 있었다. 실제로 토우카는 1키로그램 좀 안되는 물건을 10분 가량 들고 있었다고 갓 태어난 강아지처럼 떨지 않았던가. 공 중에서도 꽤 중량이 있는 편인 농구공을 던졌다간 다음 날 병결을 하게 될지도 몰랐다. 그래서 입을 비죽 내민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분하지만 맞는 말이라는 뜻.
“미즈코시... 라고, 불러주세요...”
이름은 말하지 않았다. 다소의 습관이었다. 딱히 키류의 잘못은 아니지만.
토우카는 잠깐 라인의 배경사진을 떠올렸고, 이미 바꿔 더 이상 볼 수 없는 그것을 생각했다.
아무튼, 키류의 잘못은 아니었다.
“나, 는... 키류... 씨라고, 부를게요...”
그렇게 반쪽짜리 통성명을 끝내고, 토우카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여타 게임기들이 많은 가운데... 둘 모두-너무 열 올리지 않는 선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 끝에 토우카가 가리킨 것은 인형뽑기였다. 최근 유행하는 부타츄가 가득 쌓인 뽑기 기계.
“저거... 는 어떠신가요...? 무난, 그리고... 실물도 남고... 키류씨랑 잘 어울... 리지 않나, 하고 생각했어요.”
아니라면 죄송, 하지만요... 라고 덧붙이는 소리는 게임기 소리에 묻혀 잘 나오지 않았다. -
668 아오이주 (AeiduEIEjw) 2020. 9. 26. 오전 2:32:29그... 캡틴... 미안해... 그...체력적으로 한계가온다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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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2:32:30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랏!!
아니 나도 잘 때가 된 건가... 왜 눈이 일을 안 한대야...(흐릿 -
670 케이 - 아오이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33:31타찬카? 처음 듣는 곡에 케이는 고개를 갸웃하며 잠시 그녀에게 양해를 구한 후에 핸드폰을 꺼냈다. 요즘엔 유튜브로 이것저것 들을 수 있으니까. 이어 검색을 한 후에,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영상 속의 음악에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들은 이후 그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곡을 정말로 바이올린으로 연주할 수 있느냐였다. 멜로디 자체는 어떻게든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를 바이올린에 실을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는지 그는 난해한 표정을 지었다.
허나, 케이의 그 난해한 표정은 곧 흥미로운 미소로 바뀌었다.
"처음 듣는 곡이네요. 솔직히 말해서, 조금.. 아니. 많이 연습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도전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처음 듣는 곡이면 어떻고, 바이올린으로 연주가 힘들면 뭐 어떤가. 어차피 도전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없었다. 늘 연주하는 곡이 아니라, 이렇게 생소하고 난해한 곡을 연주하면 자신의 실력이 더욱 오를 거라고 그는 확신하며 입꼬리를 슬며시 올렸다.
"두 달."
이어 그는 핸드폰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은 후에 오른손으로 숫자 2를 표현했다. 그리고 가볍게 그 손을 그녀의 눈앞에 흔든 후에, 다시 손을 아래로 내렸다.
"저기. 두 달만 저에게 시간을 주세요. 연주해볼게요."
그 정도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하며 그는 나름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난해한 곡을 리퀘스트 하는이인만큼 정말 제대로 만족시켜주고 싶다고 생각을 하니 절로 그의 표정엔 진지함이 더 녹아있었다. 이내 그는 작게 숨을 내쉬면서 그녀를 바라보며 다시 말을 이었다.
"물론 카리야 경기가 끝난 이후에요. ...저에게 있어선 색다른 도전이 될테니.. 저기. 확실하게 준비가 된 직후부터 연습을 철저하게 하고 싶거든요." -
671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2:33:50마...... 마리아쟝...... 청소하다가 접시 깬거지......? "ㅁ")........
아오이주에게도 미리 좋은밤.... 을 해 둬야 하나?! -
672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34:12>>668 저 역시..슬슬 졸려와서. 일단 여기서 킵한 후에 내일 막레를 올려주셔도 좋고, 더 잇고 싶다면 이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오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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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2:35:08으 몸에 힘이 빠진다... 나는 이만 자러 가볼게...
다들 잘자구 좋은 밤~ -
674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2:35:092시반...모두의 한계가 오는 시간이구나. 졸리면 어서 자러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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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2:36:18잘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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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타카코주 (cvBMtF0zdI) 2020. 9. 26. 오전 2:36:25자러 가는 모두 잘 자...
나안... 답레 써야겠다아... -
677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36:37주무시는 분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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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시라세 - 토우카 (R3I9TFPGaE) 2020. 9. 26. 오전 2:37:35"그럼 넷카페로 결정이네. 걸어서 10분이면 그렇게 멀지도 않잖아?"
다른 사람의 시선이라는 개념이 아예 머릿속에 없는지, 이 양키는 기겁을 해서 입을 짝 벌리는 토우카를 보고 멋적게 뒤통수를 긁적였다. 넷 카페에 가자는 제안은, 처음의 제안에 토우카가 거의 기함을 하다시피 하는 모습에 둘러대듯이 꺼낸 플랜 B였다. 하긴. 시라세는 생각햇다. 자기 취미생활을 남들과 그다지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도 있잖아? 그럼 얘랑 이 잡지를 같이 보게 된 거 꽤나 레어인 걸지도! 시라세는 나름대로 고집이 있었지만 어떤 면에서는 충분한 융통성을 갖고 있기도 했다. 움직이지 않는 강철 막대기에 달려서 바람 부는 방향을 따라 여기저기를 가리키는 풍향계처럼 말이다.
"그보다 너 이 주변 지리 되게 잘 안다. 요즘 넷카페는 간식도 잘 나오던데 거긴 좀 어때?"
토우카와 함께 서점의 현관으로 걸어나가며, 시라세는 이빨을 드러내고 씨익 웃었다. 토우카는 넷카페와의 거리를 걱정했지만, 시라세에게는 그것을 딱히 개의치 않을 만한 이유가 두 가지 있었다. 첫째, 시라세에게 있어 '걷기에는 먼 거리' 를 지칭하는 기준은 걸어서 1시간 이상부터 시작이었고, 둘째, 시라세가 옆구리에 끼고 있던 오토바이 헬멧은 단순한 악세사리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시라세는 옆구리에 끼고 있던 오토바이 헬멧을 솜씨좋게 휘릭 돌려서 한 손에 쥐고는 그것을 딱 토우카의 머리높이까지 들어올렸다.
"아, 그리구, 오토바이 타는 거 좋아해?"
#으악 3멀티 답레가 한꺼번에... 내 답레는 천천히 줘도 좋으니까 무리하지 마!! -
679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2:37:57다들 잘자요!
접시는 깨긴 했지만 그건 그다지 중요하진 않아요(?) -
680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38:06ㅋㅋㅋㅋㅋ아오이 신청곡...너모 아오이답고
다들 안녕히 자여. 새벽 2시 40분...눈꺼풀이 솔솔 감기는 시간.... -
681 켄야 - 코토네 (p.p5.AhR7c) 2020. 9. 26. 오전 2:38:28"그래? 흠.. 뭐, 사람마다 재밌는건 다르다고들 하니까."
문예부가 재미있다는 말을 들어서 왔다는 말은 듣기에는 문예부장으로써 정말 좋은 말이었지만 수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니었다. 그 소문의 근원지가 될 사람들 즉, 문예부원들이 문예부가 재미있다고 오라고 하지는 않았을테고 문예부는 외부인이 정말 오는 경우가 드문 부. 그런 소문이 일어날 가능성은 그리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눈 앞의 여성이 그런 어리숙한 거짓말을 할 것 같지는 않았다. 정말로 일부에 그런 말을 한 사람이 있었겠지.
"재밌는 사람?"
재밌는 사람이라. 코토네의 말을 듣고 생각나는 사람은 딱히 존재하지 않았다. 죄다 책을 좋아하고 글쓰는걸 좋아하는 이상한 녀석들 뿐인지라, 재미있다고 부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사람들이고. 사실 우리 부원 중 인싸가 숨어있었나? 글쎄, 신입부원 중 그런 사람은 없었을텐데.
"그건 유감이네. 나 밖에 없었으니 그 재미있는 사람은 보지 못했잖아?"
유감의 표현인듯 쓴웃음을 지어보이고는 다시 말한다.
"다음에 와도 좋아. 너 같은 사람은 와도 방해라고 생각 할 녀석은 없을거야."
일단 조용하고. -
682 렌야주 (L.Arc.bn3w) 2020. 9. 26. 오전 2:40:10주무시는 분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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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토우카 - 미쿠지 (rb2kxj.aL6) 2020. 9. 26. 오전 2:40:11칼을 일단 받아들고 손을 덜덜 떨던 토우카는, 역시 무리라는 듯이 다시 나이프를 미쿠지에게 건넸다. 게임을 잘만 하는 것 보면 수전증 같은 것은 없는 것이 당연했다. 그저 긴장한 것이다. 정확히 반을 가르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강박과 칼로 음식을 자르는 것은 처음하다시피 하다는 것이 그 이유. 친구 없이 혼자 먹던 습관과 불효자의 콜라보였다.
“나아... 반을... 모, 못 가를 것 같아서, 요... 네, 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수치심 어린 한숨. 물론, 토우카가 본인 의지로 어머니 일을 안 도우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홀몸으로 키운 귀한 딸이 불이며 칼이 있는 부엌으로 오는 게 걱정돼서, 냉장고만 허락해준 것 뿐... 도울 줄 아는 것이라고는 햄버그 모양 잡기 정도.
소년이 저보다 손재주가 좋다는 것은 일본 여성으로서 엄청난 결격 사유였으나, 아무튼 토우카는 손재주가 좋지 못하기에... 토우카는 고개를 푹 수그리고 그렇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당근이라도 꼭 혼자 깎아보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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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41:13아무래도 좋은 TMI - 케이가 다른 캐릭터들에게 느끼는 우정도 (호감도X) 같은 것을 굳이 수치로 표현하자면 초면인 이들은 모두 얄짤없이 30부터 시작합니다. (100이 만점.) 다만 같은 반 아이들은 45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거기서 요소에 따라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고 플러스가 되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그것까진 너무 캐릭터가 많으니 다 쓸 수 없지만 그래도 혹시 궁금하다 하시는 분이 계시면 물어보면 답변 정도는 가능합니다.
호감도요? 그건 케이가 저에게도 말을 안해줘서 모르겠네요. (시선회피) -
685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2:41:55문득 세츠하주의 영압이 사라진다면 내일... 아니 오늘 점심때쯤으로 여행을 떠난 거라고 생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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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42:20켄야 이 바버야!!! 널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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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2:42:34>>684 호오 홈어드밴티지가 있구나. 조만간 꼭 케이랑도 일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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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2:43:04>>684 토우카는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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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43:07>>685 앜ㅋㅋㅋㅋㅋㅋ타임슬리퍼 댕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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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켄야 - 코토네 (p.p5.AhR7c) 2020. 9. 26. 오전 2:43:16>>686
나능 모르궸는뒈요오? -
691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43:22>>687 아무래도 다른 반 아이들보다는 같은 반 아이가 조금 더 친근감을 느끼긴 좋으니까요! 물론 초면이라는 가정 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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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44:09>>688 토우카는 초면 기준 30이요. 지금 수치는 케이에게 물어봐야 알 것 같지만 아무튼 초면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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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44:13홈어드밴티짘ㅋㅋㅋㅋㅋㅋㅋ 세네여 무려 15나 더 높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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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2:44:13>>686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도 유타카주도 귀여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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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45:21>>6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으짓말
>>694 ㅇ...예? <뜻밖의말을들어서넋부랑자됨 -
696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2:45:57지금 수치... 언젠가 꼭 듣고 말겠어요...
그리고 3멀티 답레를 한꺼번에 쓰니 역시 체력방전... 시라세주 답레까지만 써오고 그때부터는 잡담on, 으로 할게요... 즐겁지만 힘들어라... -
697 이름 없음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47:16토우카주 고생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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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48:19아. 한가지 구분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케이가 대화를 할 때, '저기' 라던가 '그러니까' 라던가 이런 말을 쓰지 않게 되면 일단 50은 넘은 겁니다. 정말 아무래도 좋은 TMI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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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2:48:35토우카주 힘냈구나... 그럼 시라세주도 좀더 편한 마음가짐으로 기다리도록 할까! (번역: 여차하면 잠들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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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2:50:33그럼 저도 이만~! 다들 잘 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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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2:51:38캡틴 안녕히 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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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토우카 - 시라세 (rb2kxj.aL6) 2020. 9. 26. 오전 2:52:22“그, 그야 넷카페는 단골... 아, 아니... 이사 온 지... 3년은 됐, 으니까요.”
자기도 모르게 부끄러운 사실을 고백할 뻔한 토우카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둘러댈 수 있었다. 유추할 사람은 다 유추할 수 있었지만.
“그리고 가, 간식도, 주문하는 식사, 도... 나름... 녜?”
토우카는 멍청한 표정으로 시라세의 얼굴을 올려다보려 했지만, 무언가에 가로막혀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헬맷에 비친, 멍청한 표정의 토우카(일그러짐)와 눈을 맞추고 되묻는 수밖에 없었다.
“오, 오토바이, 는... 그, 스쿠터... 라던지, 그런 거죠...?”
유감, 멋들어진 오토바이였습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토우카는 헬맷에게 먹혀버리고, 오토바이를 탈 운명 뿐이에요. 그리고 바람을 쐬어 쟤네들의 쫙쫙펴진 코시미즈가 되겠죠.
라고 헬맷에 비치는 토우카가 말한 기분이었다. 그 불길한 기분도 잠시, 불현듯 드는 위기감에 토우카는 어깨를 벌벌 떨었다. 잡지가 구원의 동앗줄인 양 꼭 껴안으면서.
“저, 저어... 면허, 없으니까요... 애 애애초에 미, 미성년자가 토오, 옷토,바븟바바이를 타도 되는 거냐구요...!”
됩니다. 아마. -
703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2:52:50캡틴도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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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코하쿠 - 세츠하 (NNbicWpJec) 2020. 9. 26. 오전 2:53:07화살이 이상적으로 포물선을 그려 명중한다. 5점 판정이다. 그와 동시에 세츠하의 축하 박수가 소소하게 울렸다.
"핫핫핫! 이 코하쿠, 아직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닌가보오~"
화살이 대롱대롱 떨리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되자마자 침착했던 기색은 금방 어디가고, 화아아 하고 밝은 웃음만이 얼굴을 지배한다. 여간 변화무쌍한 표정이 아니다. 분명 스스로도 굉장히 의외라고 생각했던 것이 분명했다. 또 거기에 세츠하가 박수로 띄워주니 우쭐해져선 허리에 손을 얹고 그런 말을 세레머니처럼 흘리는 것이다. 사실 경사스러운 일은 맞았다. 용신이 활을 들면 활, 화살, 표적 중 하나가 무조건 박살나기 마련이었기에. 인간들이 하는 경기에까지 나가서 그런 모습을 보일 수는 없으니, 기쁜것이 당연했다. 무엇보다 이대로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 기세를 몰아서- 라고 생각하는지 흥이 붙은 그녀가 세츠하가 내준 화살을 또 하나 메기고 있었다. 그리고 시위를 당긴다. 늑대신의 질문이 떨어진 건 그때였다. 아리송한 질문이었다.
"으으음~ 총포라면 꽤 최근이었는데, 활은 영 기억나지 않는구만... 헤이안이였던가..."
시위를 당긴채로 곰곰히 생각해보며 말 끝을 흐렸다. 최근도 아니고 처음 쏴 본 때라면 그랬다. 어림잡아 시기를 말해보지만 역시 보통 오래 된 기억이 아니라, 맞을리 없을 것이다. 활을 조준한다. 호박색 눈과 영점이 직선으로 일치한다. 안개처럼 흐릿한 기억 속에서 잡히는 것은 역시 단편적인 부분뿐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 때도 아마 자네처럼 함께 해주는 이가 있었을 걸...세!"
고룡이 인간의 무기인 활을 집을 이유는 그다지도 없으니 말이다. 그럼 그때의 그 이는, 코하쿠가 아끼던 인간이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카무이였을까. 그 아득했던 때처럼 바로 지금, 활의 시위를 놓는다. 화살이 날았다.
.dice 1 10. = 2 -
705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2:53:09저도 자야겠네요...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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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시오 - 유타카 (pNNyoTscgw) 2020. 9. 26. 오전 2:53:09"저어, 시내에 「하고로모야」라는 옷집이 있어요. 거기가 저희 가게. 원래 옷만 만들지만, 뭐어, 손 보호대라도 만들자면 못 만드는 게 아니니까요!"
그야, 신이니까. 이 자리에서 본을 뜰 수도 없는 노릇이라, 시오는 여러 각도로 손의 사진을 찍으며 묵묵히 대답했다. 손에 대한 전문가가 되기란 흔치 않다. 구부러질 때 어떤 모양이 되는지, 피부가 연한지 단단한지, 그런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 사이즈 별로 나오는 기성품과 「맞춤」이라는 것은 이런 차이다. 큰 차이가 아니지만, 있는 차이.
"네에, 꽤나 오래 살았죠. 그게, 너무 오래돼서 지금 어떤지를 제가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지금은 바뀌었나? 아마 원래는 그랬을 텐데?"
그게 언제더라. 어······ 자, 잠깐만, 그거 막부가 있었을 때였나?!
"사,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 팸플릿 내용만 보고 안 거라서. 네에. 역사 부분의······ 설명만······! 아무튼, 네."
아무튼 치수 재기를 마치고, 시오는 줄자를 빙글빙글 말아서 다시 옷자락 속에 집어넣었다. 스마트폰은 '손'에 대한 데이터만 한가득 수집해 놓았다. 원래부터 이럴 요량으로 나온 것이고. 재료도 미리 준비해 놓았고, 마땅한 주인도 구했으니, 이제 밤새 만드는 일만 남았다. 장담컨대, 오리이토노카미는 첫닭이 울기 전에 일을 끝마칠 수 있었다.
"제가 큰 도움이 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요······! 작은 믿음의 증표예요."
# 사실 숲에서 하는지 양궁장에서 하는지 잘 모르겟숴 -
707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2:53:382점이라니 ;3 쥬륵
마리아주 이사장 안녕히 주무시게남 :3!! -
708 코토네 - 켄야 (yFwP9sODB.) 2020. 9. 26. 오전 2:54:20아무래도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코토네는 그걸 눈치채지 못했다. 경청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그녀는 켄야의 말을 명확히 들었고, 그 탓에 켄야가 농담을 하고 있노라고 여겼다. 그래서, 그녀는 언제 다시 와도 괜찮다는 허락만을 주워섬겼다. 방긋 웃으며 말을 받은 그녀는 친구가 하나 더 늘었음에 만족했다.
"고마워, 외부인이 부에 들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켄야는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야."
물론 이건 착하다고 말하기엔 모호한 것이었다. 인간의 선악을 따지기엔 그 보는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였고, 그렇다고 개인적이 시점으로 보기엔 그녀는 외인이 부활동에 민폐를 끼칠까 걱정하는 인물이었으므로, 그녀는 켄야의 평가에 '관대하다'는 글귀를 덧붙였다.
"그럼 가입은 생각을 해보고, 오늘은 이만 가보도록 할게. 독서를 너무 방해한 게 아니면 좋겠네. 난 독서할 때 누가 말 걸면 잘 집중을 못하겠더라구."
켄야의 말을 듣고 생각한 거지만, 코토네는 이 동아리라면 열정적으로 임하는 이들을 방해하지 않고 단체 생활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었다.
서포트와 부의 유지에 한손 보태는 것 정도라면, 가입하고서 문예 활동을 하지 않고 타인의 열정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드르륵, 하는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긴 다리가 몸을 지지하고, 몸은 미소를 지탱했다. 그녀가 생긋 웃었다.
"다음에 보자, 켄야군."
손을 흔들흔들, 가볍게 흔들고는 한 발짝 물러섰다.
/막레주거나 이걸로 막레하자
켕야 착해 -
709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2:54:34마리아주도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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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이것만 답하고 잘 누군가 ◆BBnlJ5x1BY (X9xRsHoKzQ) 2020. 9. 26. 오전 2:55:39숲에서 합니다! 이상 답변 끝! (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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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2:55:50코토네의 호감도
'전원 200' -
712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2: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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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켄야주 (p.p5.AhR7c) 2020. 9. 26. 오전 2:56:58코토네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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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2:57:21>>707 그래서 세츠하가 기괴한 자세로 활을 쏘고 있던 것... 이런 자세로 활을 쏘면 점수가 낮게 나와도 용납될 수 있잖아? (흑심) 그리고 어차피 일상인 것 용용주가 원한다면 코하쿠가 활쏘는 감각이 살아나서 계속 10점을 명중시킨다~ 하고 서술해도 아무 상관 없고! 아직 카리야 경기 패널티가 적용되기 전이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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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2:57:30>>711 하아앗 엄마...
>>712 시라세의 허리를 꼭 끌어안을 좋은 기회네요. 토우카주는 이 오토바이 찬성입니다(?) -
716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2:59:46자러 간 참치들 모두 굿밤이야-! 토요일이라구! 쉴 날이 이틀 남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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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3:00:10>>710 고.... 고마운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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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3:00:45>>713 응응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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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00:50>>714 에이이 그래도 다이스가 있어야 재밌지 >:3!! 오히려 빵점 나오는게 코하쿠적인 상황이기도 하구~ 하지만 세쯔하주 말대로 아직 패널티 적용 전이니... 대신 다이스를 하나 더 추가해볼까 :3!!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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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3:04:07>>711 시오는.... 묻고 더블로 간다!
그나저나 용용이 떡밥투척인 것인가....!! '=')!!!!! -
721 유타카-시오 (btkMO4NpQM) 2020. 9. 26. 오전 3:06:38하고로모야, 이거 가게를 소개받았다. 어? 나 지금 뭐하는? 유타카는 순간 이게 처음이지 싶었다. 그러니까, 유타카가 먼저 홍보한 게 아니라 남의 홍보를 먼저 들은 것이. 하기사 유타카네처럼 가게를 하는 친구를 만나보지 못한 것도 있지만, 시오에게 휘말리다 보니...여기까지 와버리고 말았다. 애초에 자기 집 가게 한다고 먼저 말한 것도 시오였다. 유타카는 상점가를 지나다가 보았던 간판을 떠올렸다. 겉에서만 보기에도 전문적인 의상실이라 유타카로서는 갈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아...하고로모야, 본 적 있는 거 같기도...하고."
가만 있어봐. 그런 의상실을 하는 집 딸이, 자기한테 갑자기 코인...이 아니고 메달을 걸겠다고, 자기한테 맞춤 손 보호대를 만들어 준다...? 유타카는 원래 자기 가게를 맞홍보할 생각이었지만, 그런 재정리가 끝나자 다시 걷잡을 수 없는 기분이 되었다.
"아아니, 잠깐만! 진짜, 잠깐만예. 정말로..."
하지만 더 말해봐야 뇌절밖에 더 되나. 시오의 태도는 그만큼이나 확고했다. 보호대를 만들어 주겠다는 것도 이미 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자리잡은 시오의 믿음 때문이었다. 유타카는 말을 잇지 못하고 시오를 내려다보았다. 손을 몇 번 쥐었다가 폈다가 하던 유타카가 다시금 망설이던 입술을 뗐다.
"이거 참, 연습 죽도록 해야겠네예. 선물까지 받아블믄 인제 발도 몬 빼는데."
엷은 웃음이 새나왔다. 유타카는 최선을 다해 말렸다. 말 안 들은 건 이 친구지 유타카 잘못이 아니다! 그렇게 합리화를 하면서 유타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어쩐지 못 당하겠다. 가미아리에서 오래 산 사람의 능력인가...?
"머 그거는 또 제가 알아보믄 되고. 어쨌든 알려줘서 고맙십니더. 머가 댔든 과녁을 맞추는 게 우선이니께네..."
손 보호대, 맞춤으로 만든 수제 손 보호대를 받아버리면 정말로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유타카 혼자만 금 화살 따면 장땡이었는데 이제는 아닌 것이다. 시오가 자기를 믿어보겠다 했으니 걸맞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했다. 유타카는 결심을 고쳤다. 마을의 자연에, 이 마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해야겠다고. 그야 전까지는 너무...속물적인...목적이었다...그런 목적으론 신령님의 코딱지조차 못 받을 것이다...
"참말로, 신령님한테라도 기대야 쓰것네...그...고맙십니더." -
722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3:08:28?? 용용이 떡밥이여?? 일단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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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09:22>>720 떡밥 :3?! 아 저거 ㅋㅋㅋㅋㅋㅋ 으무! 떡밥까진 아니고 그냥 맥거핀? 기억의 단편...! 인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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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시라세 - 토우카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10:24"넷카페가 시간 죽이기엔 딱 좋지~ 수업 째고 나와서 시간 때울 마땅한 데가 생각나지 않을 때 넷카페를 가면 후회는 안 하더라고."
참으로 무심하게도 이 양키는 토우카가 숨기려 했던 부끄러운 사실을 그대로 쿡 짚어버렸다. 그나마 토우카와 같이 넷카페 단골이라고 동조해주는 듯한 발언을 하나 했으나, 넷카페 단골인 이유가 참 양키스럽기 그지없다. 그러다 토우카가 흡사 맹금류를 눈앞에 둔 설치류같은 몰골로 바들바들 떨며 되묻는 질문에, 시라세는 킥킥 웃으며 저쪽으로 턱짓을 했다. 스쿠터는 무슨, 새까맣게 번쩍번쩍한 MT-03 바이크가(그것도 2020년 신형) 날렵한 탠덤시트를 자랑하고 있었다. 토우카는 마지막 보루로 면허를 들먹였지만 아쉽게도 일본에서 400cc 이하의 이륜차를 운전할 수 있는 보통이륜면허의 취득 연령제한은 만 16세 이상이었다. 토우카도 마음만 먹으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는 뜻이다(그럴 리 없겠지만). 그러니, 당연하게도 이 양키는...
"면허도 안 따고 공도에서 오토바이를 모는 바보일 리가 없잖아!"
참 상쾌하게도 씨익 웃으면서 머니클립에서 꺼내든 그건, 出雲 白瀨라는 넉자 이름과 지금 그 플라스틱 카드 뒤편에 놓여있는 상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서구적인 이목구비가 그대로 담겨있는 사진이 붙어 있는... 이륜전동기 면허였다. 면허증에 친절하게 후리가나가 달려 있어 어쩌다 보니 이 하얀 꽁지머리를 한 양키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그나마 불행 중 다행...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안되긴! 법이 된다는데 남들이 이러쿵저러쿵하는 거 알 게 뭐야. 후드 벗어볼래?"
시라세는 당당한 웃음을 잃지 않은 채로 질문했다. ...토우카의 운명이 반쯤 확정당했다. -
725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10:29>>722 크악 ㅋㅋㅋㅋㅋ 앉지마라 이 괴깃집 뇨석!! 크아아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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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3:13:14>>725 갸아악 엉덩이가 뜨거워~!~!~!!!
하지만 이미 봐버렸지용 ^^^^^^
이야ㅜ와따 바이크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둘이 타고가는거냐구!~!~! 시티팝 썸넬처럼!~!~~! 어!~~!~ -
727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3:13:17답레는 내일 이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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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타카코 - 마리아 (cvBMtF0zdI) 2020. 9. 26. 오전 3:15:52갈색의 아이의 머리칼은 늦봄 햇살이 내려앉자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듯 보이기도 하다.
가는 손가락 시위에 걸고 당긴 아이는 어떻냐는 표정으로 당신을 본다.
이어진 통성명에 고개를 기웃하며, 동그라니 뜬 눈을 깜빡인다.
시위 당기던 팔의 힘을 빼며, 당신의 이름을 나직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호명한다.
성과 이름을 붙여서. 다음에는 이름만. 외우듯 반복한 아이의 눈가에, 입꼬리에 미소가 걸린다.
"오오누키 타카코에요. 반가워요. 마리아."
하며 당신의 이름을 부른 타카코의 얼굴에 번득인 건 행복한 감정이었을까.
이어진 당신의 설명에 타카코는 제 발을 내려다보며 어깨너비로 맞춘다.
팔은 시위를 당긴 어깨가 조금 내려가 있었으나, 당신의 도움에 금세 제대로 기울기를 맞춘다.
무게 중심도 처음 자세 때보다는 균등하게 나누어져 있다.
"이렇게.. 하면 되나요?"
정면을 바라보며 힘껏 시위를 당긴 채 묻는다. -
729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전 3:16:42코토네주는 이만 자러갈게
다들 바이바이 너무 늦게 자진 말구, 환절기 감기 조심해 -
730 세츠하 - 코하쿠 (Jb57hzWfj.) 2020. 9. 26. 오전 3:16:48"헤이안... 역사책에서나 본 이름이네요."
전 쇼와 시대 이후에 태어났거든요. 하고 세츠하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러다 말고 그녀는 자신의 손을 들어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그것이 자신의 것인지 확인하기나 하는 듯이.
"사실 제가 쇼와 시대에 태어났는지도 확실치 않지만요. ...무엇 하나 똑바로 기억나는 게 없어요."
코하쿠처럼 오래된 기억이 바래어 흐려진 것도 아니다. 세츠하는 코하쿠만큼 오래된 신도 아닌데, 가미아리 마을에 오기 전까지의 기억이 그렇게 오래된 기억도 아닌데, 마치 누군가가 문질러 뭉개버린 것처럼 불분명하고 흐릿한 것이다. 세츠하에겐 스스로를 시라사카 세츠하라고 규정할 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나는 누구야? 그래서일까, 다시금 화살을 쏘아날리는 코하쿠를 보며 세츠하는 문득 자기도 모르게 한 마디를 흘리고 말았다.
"...부럽네요."
주어가 없는, 누구에게랄 것도 없는 한 마디. 코하쿠가 부럽다는 건지, 그때 코하쿠와 함께한 그 흐릿한 이가 부럽다는 건지, 과녁마저 없는 질문이 허공을 맥없이 난다. 탁, 하고 코하쿠가 쏜 화살이 과녁에 박히는 소리가 그 맥없는 질문을 툭 쳐서 떨어뜨리는 것만 같다. -
731 타카코주 (cvBMtF0zdI) 2020. 9. 26. 오전 3:16:51벌써 3시가 넘었네에...
자러 간 모두 잘 자 ~-~,,, -
732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17:28>>727 응! 내일보다 더 늦어도 좋으니 토우카주가 원할 때 답레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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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17:32시티팝 썹넬이라니 비유 완전 찰떡이자나 :3...
코토넨네주랑 토카주 좋은 꿈 꾸시게남 :3!! 차아아아앗 -
734 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3: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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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3:18:10코토네주 잘 자여~!~!~ 존밤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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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3:18:36코토네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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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3:19:14>>734 OMG........
설탕주 어서와여~그치만 정신차려보니 토요일 오전 3시는 문제가잇다구 ㅋㅋㅋㅋㅋㅋ 당신의 수면패턴 안녕하십니까 -
738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20:22토우카 정도 귀요미면 뒷자리에 맨날 태워줄 수 있지(몹쓸 플러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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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시오 - 유타카 (pNNyoTscgw) 2020. 9. 26. 오전 3:20:25안타깝게도 하고로모 일가는 정육점이 아니라 슈퍼마켓에서 고기를 사는 타입이었으므로, 유타카가 '가미아리의 주민' 내지 '상점가 주민'이라는 것만큼은 인식할 정도로 어딘가 낯이 익은가 싶기는 했지만, 알아보지는 못했다. 뭐어, 다음에 상점가를 거닐다가 눈에 익은 그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채면 그때는 들떠서 반응할지도.
"아- 아무튼, 제 기억이 맞다면, 아라이 씨는 되게 유리한 입장이라구요. 자신감을 가져요-. 무, 물론 연습하다가 죽지는 마시고요!"
어찌됐든, 그런 유타카의 아름다운 마음가짐과는 별개로, 시오는 그 메달 1000개짜리 「특별 궁도복」이 어떤 옷인지 궁금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유타카가 갑자기 내일 대회 직전에 손에 꼭 맞는 보호대를 차고 완전히 각성해서 만발로 과녁을 모두 깨뜨려 버리고, 쏟아지는 메달 밑에서 '우오오-' 하고 외치는 모습을 상상할 뿐이었다. 그러면 그 궁도복이 얼마나 특별한지도······ 후후후. 어떻게든······ 부탁합니다, 용사여!
"네에-, 분명 신령님이 도와 주실 거예요-. 후후후. 손에 조금 익는 걸 원하시면 일찍 와서 가져간 다음에 연습하셔도 좋고, 아니면 제가 직접 대회 전에 전해 드려도 괜찮겠고요. 그럼······ 무운을 빌게요!"
묘한 자신감. 새 장비를 대회 당일날 처음으로 써도 '괜찮다'고 선언하는 묘한 당당함. 자기가 만드는 의류를 도저히 의심할 수 없는 신분이었으니 당연히 그런 태도였지만, 신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인간이 어떻게 생각할지야, 자기 나름이겠지.
「신령님의 복」이란 이렇게 대뜸 엇갈리는 이상한 대화의 형태로도 나타나는 것이다.
# 막레 느낌인데 어때?! -
740 미쿠지 - 토우카 (vN0ZCzrc3.) 2020. 9. 26. 오전 3:21:12내가... 진검을 줬나? 검을 쥐어 주고 시험베기를 시켰나? 케이크나이프의 조그마한 손잡이가 이쪽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과연 소년도 어떤 의미로든 감탄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것을 티내지 않는 것도 예의. 그러면 삼가 받겠습니다, 하고 이야기하며 케이크 칼을 든 소년이 케이크를 반으로 갈랐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4.5대 5.5 정도였지만, 어차피 작은 쪽을 먹을 거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을까?
"이쪽 접시를 미즈코시 씨가."
살짝 덜어낸 케이크를 자기 앞접시에 올린 소년이 반 남은 케이크가 곱게 서 있는 접시를 소녀 앞으로 밀었다. 장식없이 깔끔한 쉬폰 케이크는 속조차 단정하고, 쓰러뜨리지 않는 것에 유의해서 잘라낸 덕인지 아직 형태가 무너지지 않았다.
"오늘은 덕분에 귀한 것을 먹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741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21:32용용도 태워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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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21:54한편 지금까지 또 까먹고 있었던 것
시라세 일상 돌리면서 자꾸 문장 끝부분 영어 병음으로 적는다던가 영어단어 하나씩 쓴다던가 하는 거 묘사했어야 되는데 완전 까먹었다 또 -
743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23:11>>741 멋진언니도 멋진오빠도 환영이야! 아니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가미아리 갓캐 모─두 환영인거십니다!!!
근데 코하쿠언니는 태워주면 뒷자리에 앉는 게 아니라 뒷자리에 서서 균형맞추기 하면서 갈 것 같애....(갑분 인도 오토바이 열병식) -
744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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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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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25:50>>743 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돈 아냐 >:3!!! 캬아아악 🐉 실은 이미 신사의 무녀가 사전교육을 잘 해놔서 바이크 움직이는 중엔 함부로 뭐 만지거나 움직이거나 하지 않는다카더라... (무녀도 바이크 취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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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3:26:11>>744 >>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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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3:26:47>>739 앗 네 조아여 그럼 제가 막레 드리고 끝낼게여 수고하셨어여~~!
ㅋㅋㅋㅋㅋㅋ아 시오 너모 기엽다...진짜 몽글몽글 기엽습니다...이친구 궁도복에 눈이 멀엇군 첨보는 커다란 남자애한테 대뜸 말걸고 마니컷다 ? ??? 역시 물욕은 무엇이든 가능케 하는군여...흑심으로 뭉친 물욕듀오..ㅋㅋ ㅋㅋ ㅋ ㅋ ㅋ ㅋㅋㅋ
아잇 시오한테 궁도복 따다 바쳐야되는데 이거...되냐...??? 다갓이 유타카를 불쌍하게 여겨주길 바랄 뿐입니다 -
749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3:27:48>>742 앗! 그러고보니 그렇DA!
ㅋㅋㅋㅋㅋㅋㅋㅋ 용용이 뒤에서 균형잡기 할거라는거ㅡ..넘 찰떡입니다 틀림없슴... -
750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28:14>>746 암튼 뭐 그럼 다음번엔 코하쿠가 지각해서 학교 후다닥 뛰어가는데 오도방구 타고 가던 시라세가 지나가다 멈춰서서는 뒷좌석 콜? 한번 땡기는 걸로☆ (구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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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3:28:18>>723 기억의 단편이구나.... 옛사람 인거신가 옛사랑 인거신가....!
오토바이 열병식..... unbelievable..... 저건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해도 신기할 지경인데...... -
752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3:28:25>>744-745 진짜 뭐죠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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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3:28:52>>7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등하교 잘 부탁해요(농담)
오토바이 열병식 정말 저세상이네요... 발리우드는 허구가 아니었다...! -
754 코하쿠 - 토우카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31:24"미즈코시라... 음! 그럼 미즈코시 공으로 괜찮겠는가!"
씩 웃으며 말하는 코하쿠. 상대가 답한건 성씨뿐인 자기 소개이다. 혹은 닉네임같은 것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어느쪽이든 상관 없었다. 닉네임이라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었고, 이름이라면 또 알아가는 재미가 하나 생긴 것 뿐이었다. 중요한 것은 토우카를 미즈코시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애초에 키류라고 하는 이름도 반쪽짜리이니 서로 쎔쎔인 셈이라고, 코하쿠는 생각했다. 어쨌든 스스로 숨기는 것은 영 성미에 맞지 않았다.
"흐에에, 이건... 부타츄만 잔뜩 아닌가!"
그러던 때에 토우카의 손가락이 드리프트한다. 고심끝에 돌린 손가락이 꽤 좋은 선택이었는지 키류라 하는 소녀는 인형뽑기 앞으로 냉큼 탓탓 다가가서는 그 투명한 유리에 손을 맞대고 내부를 요리조리 살피는 것이었다. 인형뽑기는 많이 봐온 것이었지만 부타츄 온리는 또 처음보는 진귀한 광경이었기 때문에. 어렴풋이 들려오는 토우카의 목소리에 고개만을 돌려 대꾸한다.
"후후! 죄송할게 뭐 있겠나! 확실히 이몸은 부타츄 덕후까진 아니다만... 그래도 생각나는 이가 하나 있으니 하나 뽑아볼까!"
아니, 하나가 무어냐. 모조리 털겠다! 라면서 기세좋게 코인을 들고 덤벼드는 용신.
이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할리가 없다. 어디 길가에 있는 노점 뽑기도 아니고, 제대로 된 게임 센터에 있는 인형 뽑기는 의외로 가드가 단단하며 요령 또한 겸비해야 하는 법. 근데 코하쿠가 가진 것은 기세뿐이었다.
"그느늣..."
그 결과는 당연하게도 들어올리는 족족 떨구기. 이런 류의 놀이에는 참으로 요령이 없는 용신이었다. 잔뜩 찌푸린 눈매가 꽤나 매섭게 인형 뽑기 안의 부타츄를 노려본다. 그냥 부숴서 꺼낼까, 따위의 생각을 넘보는 것인지. -
755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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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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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32:17어 뭐야. 아스테리스크가 들어가면 루비가 씹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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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33:43테스트 결과 루비의 컨텐츠에 아스테리스크(*)가 들어가면 루비가 안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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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3:34:25특수문자가 들어가면 루비 작동이 안되는듯
<ruby !> </ruby> -
760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3:34:26<ruby .>문장부호</ruby>가 들어가도 쉽게 씹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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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34:39>>750 :3!! 과장 안하고 용용주도 딱 생각해두던 상황이었서!! 아님 딴 길로 새도 좋구... (?)
>>751 후후 정답은 바로 안알랴줌 -
762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3:35:12>>759 우왓 찌찌뽕! 설탕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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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3:35:16뻑잇이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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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타카코주 (cvBMtF0zdI) 2020. 9. 26. 오전 3:35:18>>756 불에 마시멜로우 구워 먹어보고 싶다...
용숨결 마시멜로우.. 🤔 -
765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3:35:24뻑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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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3:36:19>>762 찌찌뽕~ 소금주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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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토우카주 (rb2kxj.aL6) 2020. 9. 26. 오전 3:37:00사토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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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38:01>>761 딴길로 새는 건 양키의 전공이지☆ 어디로 모실까요
>>765 그래 뻑잇!!! -
769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38:39그보다 루비 시스템에 맹점이 많았다. 다들 알려줘서 고마워! 다음엔 신경써서 걸어야겠다.
-
770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3:39:01(지식이 늘었다)
-
771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3:40:09>>767 토우카주님 안녕하세요!
>>0-1001의 가미아리 주민들도 좋은 새벽!! -
772 유타카-시오 (btkMO4NpQM) 2020. 9. 26. 오전 3:40:11따지자면 유타카가 바라 마지않는 신령님의 수호는 현재 내려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문제라면 시오는 옷의 신, 화살이 가는 방향에 힘을 줄 수는 없었다. 그래도 만들어준 손 보호대는 틀림없는 부적으로 훌륭히 기능할 터였다. 물론 유타카는 이 모든 걸 알지 못했지만. 자신감을 가지라는 시오의 말에도 힘없이 웃을 따름이었다...
"그...그래야지예."
지금까지는 혼자만의 물욕을 위해 애써 왔던 유타카지만, 그가 이룩해야 하는 목표가 추가되었다. 시오의 기대와 믿음에 부응해야 했다. 시오가 주는 손 보호대는 유타카에게 그것을 상기시킬 것이다. 이젠 받아버렸으니까 돌이킬 수 없다. 시오의 믿음이 유타카를 궁수로 만들고 말아버리는 것이다...쥐어져 버렸으니까, 어쩔 수 없다. 해내는 수밖에.
유타카는 시오가 무엇을 상상하고 유타카에게 베팅을 걸었는지 전혀 감도 잡지 못했으므로, 순수히 자신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만으로 오케이...라고 생각했으나, 교환 상품 목록을 보면 깨닫고 말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 그라믄 지가 가겠심니더. 일단은 손에 익어봐야지. 하고로모야...로 가서...시오...상을 찾으면 되겠지예?"
어쨌든 그건 나중의 일이었다.
"참말로, 좀...많이 빌어 주이소."
/ 막레 드리고...자러가도록 하겟십니다 물욕에 불타는 시오 덕분에 손보호대씩이나 받고...무려 시오의 수제...유타카 부럽다 싸우자
모두 존밤되세여~~! 아니 근데 정말로...이거 가능하냐...? 다갓다갓 플리즈... -
773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3:40:21>>761 느으으으으으응.....!!! "-")/!!!! (궁금해 쥬금
자음+한자로 입력하는 특수문자는 괜찮은 것 같아! -
774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40:44>>764 쌀과자가 아니라 의외로 마시멜로라고 :3?! (핀트 어긋
>>768 경치 좋은 곳이면 어디든지 다 용서 되는거시야!! 와하하~! -
775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전 3:41:14>>773 응 그건 테스트해본 참이야! 시오주 친절해..
-
776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3:43:01수고했어 유타카주! 쫀밤이야!
이벤트 때는 (이미 하고로모야에서 받아왔다) 는 설정이나 (아까 시오한테 받았다) 같은 설정이라도 괜찮아!
사실 맘대로 해도 돼 "v")!!!!! -
777 타카코주 (cvBMtF0zdI) 2020. 9. 26. 오전 3:46:50>>774 쌀과자도 좋지만 양과자가 더 맛있는 걸! ~-~
잘 자 유타카주~ -
778 세츠하주 (시간도약 시전중) (Jb57hzWfj.) 2020. 9. 26. 오전 3:49:13그으ㅡㅡ으ㅇ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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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53:54늑대아우 늦어서 미안하우이 ;3... 졸리면 먼저 자러가시오! 답레는 올려놓을테니...!
-
780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3:56:12>>778 세촤주? 어째서 시간이동을 하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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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3:57:19여기 세쯔하주는 졸리면 시간도약을 하는 능력이 있지 :3... 이제 곧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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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시오주 (pNNyoTscgw) 2020. 9. 26. 오전 3:58:08시간선이 불안정해지고 있어..... 시간도약자가 나타난 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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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3: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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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4:02:19>>782 :0!! 엘 프사이 콩그루! 엘 프사이 콩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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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4: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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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4:19:22어라... 아무도 없다...
아무 말이나 해야지
吐露非狩古鬱 -
787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4: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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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사노이주 (pjhCVdOefs) 2020. 9. 26. 오전 4: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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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4:30:34새벽반이다 이 사람들...!
아니, 빨리 주무셔요! -
790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4:37:37쭉 보다가 트로피컬후르츠에서 터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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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4:56:28이제 정말 아무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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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4:57:09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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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5:01:18주 무 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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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미쿠주 (vN0ZCzrc3.) 2020. 9. 26. 오전 5:05:2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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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코하쿠 - 세츠하 (NNbicWpJec) 2020. 9. 26. 오전 5:07:30화살은 확실하게 타격음을 내며 명중한다. 그러나 그 판정이란게 참, 2점이다.
"바, 바람이 부는구려! 하하!"
누가 들어도 어색한 말투로 그것을 부정하며 다음 화살을 부랴부랴 준비한다. 그래도 오랜만의 활쏘기라고, 방금은 형편 없었을지 언정 쏘는 맛이 있었다. 자, 그럼 다음 사격이다. 시위 위에 화살을 얹는 그때에 쇼와라는, 그리우면서도 벌써 그렇게 됐나 싶은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허공에 날았던 묘한 느낌의 사연도.
"호오 그런가? 후후~ 서로의 시간이 이다지도 차이나건만, 동생이나 이몸이나 별로 다를 것도 없구먼~"
코하쿠가 다소 가볍게 그것을 줍는다. 어느 시대에 태어났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겪어왔는지... 그러고보니 생각해보면 정말 약속이라 부를 만한 큼직한 몇몇을 빼놓고는 그렇게 기억나는 것도 없었다. 사실은 저번주에 먹은 밥이 뭐였는지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는 제 아무리 나이라고 부르지도 못할 아득한 세월을 먹었어도 이 새롭게 나타난 늑대신과 크게 다른 것도 없다고 생각됐다. 단지 기억이 원래 없었느냐, 없어졌느냐의 차이지. 그 끝은 피차일반 같은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특별히 부러워할 것도 없다네."
그리고 그 기억이라는 것. 정말 영겁의 세월의 거듭 끝에서 그것은 용신에게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되었다. 물론 시라사카의 자세한 내막같은 것은 모른다. 그녀의 기억이 어느 시점부터 전부 허사로 돌아가는 것도, 그녀가 만들어진 신이라는 것도. 그걸 용신 홀로 알아차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단지 코하쿠는 세츠하와 반대된, 무수한 기억을 스스로 문지르고 뭉개온 입장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 또한 스스로 깨우친 진리라면 진리였다.
"이렇게나 오래 살아있게되면, 오히려 머나먼 기억에 집착을 가지고 있는게 더욱 괴로운 법이니 말이야. 지나간 잔재에 휩쓸려 방황하느니 오히려 매 순간에 충실하는게 더 나은 것이지."
그러니 이 말이, 남에 의해 기억이 멋대로 지워지길 반복하는 지금을 받아들이라는 것은 아니었다. 아무런 기억이 없다한들 절박하거나 부러울 필요가 없다는 것. 오히려 그런 삶이기에, 그런 순간이기에 지나간 기억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 올라타 있는 길에 필사적으로 맞설 것.
"바로... 지금처럼 말이네!"
그것을 말하는 용신의 눈이 번뜩인다. 그녀는 맛있는 것을 먹을때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만을 생각하며, 멋진 절경 앞에서는 그것만을 마음에 담는다. 그리고 지금은, 눈 앞의 과녁만을 맞추는 것 만을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날아간 화살은...
.dice 1 100. = 61
과녁이(을)
100~80 반으로 갈라짐
~ 50 관통
~ 30 뒤로 넘어감
~ 10 명중 + 굉음
~ 0 용또못
-
796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전 5:08:24이게 머라고 일케 걸렸지 :3... 벌써 5시지만 내일은 주말인거시다!! 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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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5: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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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5: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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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호무라주 (1tKZf3S8JQ) 2020. 9. 26. 오전 6:13:54갱신할게. 다들 새벽 다섯시까지 놀다니 역시 엄청난 체력이야... 난 오늘은 자기 전까지 일상을 구한다는 팻말이나 계속 꽃아놓고 있어야 겠어. :)
-
800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6:23:06아
직
있
다
구
? -
801 호무라주 (1tKZf3S8JQ) 2020. 9. 26. 오전 6:27:40코요주... 아직이라는 건 지금 일어난 게 아니라 이 시간까지 안 잔거지...?
-
802 켄야주 (p.p5.AhR7c) 2020. 9. 26. 오전 6:31:28일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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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호무라주 (1tKZf3S8JQ) 2020. 9. 26. 오전 6:34:25아니 코요주만 있는 게 아니었잖아.(동공지진
왜 다들 아직 안 자고 있는 거야... :0 -
804 켄야주 (p.p5.AhR7c) 2020. 9. 26. 오전 6:35:40가끔 성인에게는 잠을 자면 안될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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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호무라주 (1tKZf3S8JQ) 2020. 9. 26. 오전 6:40:19간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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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사노이주 (pjhCVdOefs) 2020. 9. 26. 오전 6:41:02몬가... 몬가 일어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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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호무라주 (1tKZf3S8JQ) 2020. 9. 26. 오전 6:42:58사노이주도 있었어.(동공강진
도대체 무슨 일이야... 최근에 보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는데. 혹시 또 다른 고록이라도 터졌어?(? -
808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6:48:15난 아까 2시에 깨서 잠을 잃어버렸다구.
어....몬가...몬가 있었나? (???? -
809 호무라주 (1tKZf3S8JQ) 2020. 9. 26. 오전 6:52:02아 중간에 깨버렸구나... 지금이라도 자려고 해보면? :( 안 자면 하루종일 피곤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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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6:54:28일단 누워있기는 해. 정신이 너무 맑아서 잠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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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호무라주 (1tKZf3S8JQ) 2020. 9. 26. 오전 6:57:10아이고 그렇구나. 조금이라도 잘 수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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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코요주 (r9hxoUKV9s) 2020. 9. 26. 오전 6:59:04잔잔한 브금 모음 틀어놓고 명상이라도 하다보면 잠이 오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한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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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호무라주 (1tKZf3S8JQ) 2020. 9. 26. 오전 7:02:37응응. 푹 잘 수 있길 바래.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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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7:56:58>>0-1001의 가미아리 주민들 모두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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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카이가주 (zyaiKG2jfw) 2020. 9. 26. 오전 9: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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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9:24:10이곳은 가미아리 마을. 밤이 되어도 새벽조가 남아있는 한 불은 꺼지지 않는다...!
라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정주행 할때마다 새벽 로그에 보이는 분들은 좀 걱정되기도 하네요. 잠은 언제 주무시는 거야!! -
817 카이가주 (zyaiKG2jfw) 2020. 9. 26. 오전 9:34:46새벽 체력은 수명을 담보로 깎아서 만들어지는거라니까요.... 다들 잠 잘 주무셨으면 좋겠슴다...
오늘 바닷가에 올 일이 생겨서 와봤는데 아침바다 경치 좋네요 :3 -
818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9:41:13아침바다군요-
제가 바다에 가본 건... 6년도 넘은 거 같은데... (흐릿) -
819 카이가주 (zyaiKG2jfw) 2020. 9. 26. 오전 9:44:12아득하구만요....(???) 나중에 시간이 났으면 좋겠네요!
아 맞다 4토주 헬로! -
820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9:51:08깊이찬바다나주도 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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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카이가주 (zyaiKG2jfw) 2020. 9. 26. 오전 9:54: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뜻풀이가ㅋㅋㅋㅋㅋㅋㅋ정확한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2 3 5 6 7 8 9에서 빠진 숫자주도 안녕!
그리고 저는 이만 가보겠슴다.... 모두 오늘도 좋은 하루!! -
822 웹박수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0:34:50<앓이>
1.레이... 미안해...
2.사랑하는 이의 흩날리는 머릿결 끝이라고 생각해서 뒤쫓던 그것은 내 꼬랑지 끝이었고, 나는 내 꼬랑지 끝을 쫓아서 나 혼자 빙글빙글 돌고 있던 거였어. 멍청하게. 그나마도 멈출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 나는 아직 빙빙 돌고 있어. 하잘것없는 떠돌이 개처럼. 죽지도 낫지도 못하고 독하게 앓겠구나 싶다.
3.토우카 귀엽다.
4.토우카 뽀다담...
5.스레의 말더듬이들이 같이 일상하면 진짜 재밌겠다
6.토우카 어떻게 고소를 당하는 거지...? 보호본능 자극의 신 같은데...
7.하고로모상 내가 많이 귀여워해ㅠㅠ...
8.토우카 힘내!!!!!
9.케이 안쓰러워요 ㅠㅠ 케이야 누나가 바이올린 많이 하게 돈 열심히 벌어올테니까 넘 주눅들지마!!
10.토우카는 누구보다 순수한 아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ㅅ; 널 응원해!
11.용용아...... 소리쳐 부르는 그 이름
12.나랑 일상했던 그애한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걸 그랬어! 왜 그렇게 된 거야... あたしって、ほんとばか… 하지만, 예쁩니다. 여신, 그 아이!
13.유타카 정말 귀엽다 떡대햄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선생님... 의학계열 나쿠루와 아무렇게나 둘러대는 코토네의 일상이 보고 싶어요...
15.켄야 정말로 츤데레인 척 하면서 할 거 다 해주는 듯 잘가란 인사 빼고...
16.코요에게 단호하게 팩폭맞고 싶다.
17.아니... 마리아... 지폐로 뺨 때려줘...... 그리고 위자료라고 그 지폐 주세요.........
18.나는 최고다!
19.토우카가 용기낼 때마다 짜릿해...
20.혹시라도 내 얘기가 나올까 가끔 네 일상을 되짚어보곤 해. 너는 어떨까? 내 흔적을 기억하기나 할까?
21.아 츠바사 일상 돌리는거 볼때마다 넘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진지할 땐 진지하지만 틱틱대면서도 사상은 옳게 잡혀있는 우리 망나니씨 너무 귀엽슴다.
<선물>
1.아오이의 자리에 딸기 한바구니가 올려져 있습니다.
2.시오의 자리에 도라지꽃 자수 놓인 반짇고리가 올려져 있습니다.
3.토우카의 SNS에 [토우카 147cm]라는 느낌의 영상을 누군가가 보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5bMvirltGo&feature=youtu.be]
4.코하쿠의 자리에 라유 한 병이 올려져 있습니다.
5.유타카의 자리에 여름 핫피가 올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12시 이전에..정확히는 11시 30분쯤에 나갈 것 같기 때문에 웹박수를 조금 빨리 오픈할게요! 갱신~! >.</ -
823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0:35:22아니. 그보다 저 안쓰럽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연스럽게 묻혔던 그 독백 내용 같은데..(흐릿) 누구지. 누가 그걸 본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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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호무라주 (1tKZf3S8JQ) 2020. 9. 26. 오전 10:43:13토우카 앓이 양 엄청나 ㅋㅋㅋㅋㅋ 다 같은 사람일까 다 다른 사람일까... 어누 쪽이든 굉장하지만.
그리고 주말이라 일상 좀 구해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 시간부터 일이 생겨버리는 건 또 뭘까... ^p^ 오늘은 좀 늘러붙어 있으려 했는데 그것도 힘들겠네.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내고 나중에 봐. -
825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0:48:12~20 3연속 스플릿 애로우(다음에 쏜 화살이 먼저 쏜 화살의 꽁무니를 맞춰서 쪼개고 들어가는 것)
21~40 3연속 10점 적중
40~60 3연속 7점 이상 적중
60~80 3발이 모두 과녁에 적중
80~100 1발 이상 빗나감
(높은 주사위를 따름)
.dice 0 100. = 57
.dice 0 100. = 87 -
826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0:48:30이럴 때만 높게 뜨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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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나쿠루주 (qKbISiNRfQ) 2020. 9. 26. 오전 10:48:36귀여워. 오늘도 귀여운 가미아리 친구들이 한가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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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0:48:47좋은 하루~! 호무라주! >.</ 저런. 또 다시 일이라니요! 지금 호무라주가 계시는 곳은 저녁, 혹은 밤 아닌가요?! 아이고. 고생이 많으시네요. 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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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0:49:12낮은 주사위를 따른다고 쓰는 게 높은 주사위를 따른다고 써서 심지어 최악의 케이스네... (이마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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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0:49:16세츠하주, 나쿠루주! 둘 다 좋은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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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0:50:32좋은 아침이야,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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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세츠하주(추해짐) (Jb57hzWfj.) 2020. 9. 26. 오전 10:50:56~20 3연속 스플릿 애로우(다음에 쏜 화살이 먼저 쏜 화살의 꽁무니를 맞춰서 쪼개고 들어가는 것)
21~40 3연속 10점 적중
40~60 3연속 7점 이상 적중
60~80 1발 이상 빗나감
80~100 도중에 활이 부러짐
(낮은 주사위를 따름)
.dice 0 100. = 35
.dice 0 100. = 41 -
833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0:54:39.dice 0 10. = 1
.dice 0 10. = 0
.dice 0 10. = 0
.dice 0 10. = 10
.dice 0 10. = 2
오늘 출전할 케이의 활쏘기 운을 보기 위해서! -
834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0:55:04그렇다. 최악인 것이었다.
케이:저기. 괜찮아요. 어차피, 저..그러니까 그게. 체육. 잘 못하니까. -
835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10:56:57벌써 웹박수가 까졌다! 신난당!
.dice 0 10. = 6
.dice 0 10. = 10
.dice 0 10. = 6
.dice 0 10. = 0
.dice 0 10. = 10 -
836 나쿠루주 (qKbISiNRfQ) 2020. 9. 26. 오전 10: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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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아오이 - 케이 (KdzEVEvVr6) 2020. 9. 26. 오전 11:00:26슬프게도 현재 아오의 성격과 음악적인 취향은 완전히 정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아니 그야 그렇죠? 노래는 평범하게 기운이 나는 계통이 좋지?! 그보다 군가면 원래부터 사기고양이 목적이잖아?! 좋아, 이걸로 이긴수있다. 부론트씨 지켜봐줘. 아, 뭐... 아니 엔카는 별개니까. 응. 별개니까...
아니 그것보다는 그거지? 이거 완전 지뢰아냐? 표정 보니까 뭔가 엄청 곤란해하고 있고... 아으으으... 아니 그야 그렇겠지... 바이올린하면 클래식같은 느낌인데 갑자기 이런거 내밀어도 말이야... 아으으... 우울하ㄴ... 엣 아니 그 괜찮은거야?!
"아, 그... 저기... 그... ㅇ...억지로 하지 않으셔도 ..."
무리한 부탁이라던가 그런 레벨아니지 않아...? 뭐지 이사람... 신인가...? 응 신이다. 응. 사실 이 마을은 신밖에 없는거야. 그야 보통은 이렇게까지 상냥하지는 않지 않아?! 아오는 그런것도 모르고 번데기앞에서 주름잡는 꼴이 되었단건가... 하하... 아니 뭐 매번 있는 일이니까 뭐 정도로는 우울해지지도 않는걸...
...아니 그보다 뭐야...? 손가락으로 둘...? 아니 앞에는 못들었는ㄷ... 아, 그거구나... 관람료 관람료... 둘이면 이만엔인가아... 벌벌 떨리는 손으로 지갑을 꺼내서 남아있던 잔돈 200엔을 꺼냈다. 어차피 이런 결말일거 알고 있었다구요. 이대로 건내기만 하ㅁ... 아, 그. 그거지. 두달이지? ㅇ.... 알고 있었다니까... 그... 아니 사실은 전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이거 뭐야?! 평범하게 놓은사람한테 이러면 안되는거 아냐?!
"아, 그... 시간은 신경쓰지 마세요... 얼마나 오래걸려도... 그, 시간은 많으니까...요..."
인간이 죽기 전에만 하면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버리는 것이었다. 그보다는... 음... 응... 완성품을 보이고 싶오하는 건 다들 똑같을테니까 말이야... 응 그렇겠죠- 누구라도 그럴걸... 아니, 그... 그것보다는 뭐라고할까... 엄청 부끄러워졌는데...
"ㅇ...아아~ 그 그러고보니 아오도 일이 있었네...요... 그, 갑자기 말걸어서... 죄송합니다... 그, 그러면..."
#많이 어설프지만 이걸로 막레... 캡틴 수고했어!!! -
838 나쿠루주 (2rX0QXzepI) 2020. 9. 26. 오전 11:04:36아오챠 귀여워. (볼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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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세츠하 - 코하쿠 (Jb57hzWfj.) 2020. 9. 26. 오전 11:04:53"지나간 잔재, 인가요."
넘치다 못해 더 이상 담지 못하고 기억을 흘려버리는 오래된 신이 있다. 그리고 조금씩조금씩 소중히 그러모으던 기억들을 주기적으로 빼앗겨버리는- 그것을 빼앗긴다는 기억마저도 빼앗겨버리곤 하는 어린 신이 있다. 어린 신에게 남은 단서라고는 반복적으로 기억을 빼앗기면서 스스로의 무의식에 각인처럼 새긴 '누군가가 내 기억을 빼앗아가고 있는 것 같다' 는 흐릿한 의식뿐이었다.
그렇기에 오래된 신의 말은, 인간들에게 포획당해 이용당하는 어린 신에게는 닿을 수 없는 것이었다. 지금에 충실하라, 어쩌면 그녀에게 뼈와 살이 될 법한 교훈이었고, 그 한 마디는 분명히 어린 늑대신의 가슴속 한켠에 한 조각 새로운 기억으로 채워졌지만, 그것은 지금의 그녀에게 있어서는 텅 빈 말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발을 디딜 만큼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것마저도 없어요... 마치 누군가가 훔쳐가고 있는 것처럼."
세츠하는 세차게 날아가 과녁을 꿰뚫어버리는 코하쿠의 화살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다시금 가미아리 마을 이전의 기억을 돌이켜보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기억나는 것은 그저 '도쿄의 신사에서 바깥으로 나다니는 일 없이 조용히 모셔져 있었다' 는 문장 하나가 전부였다. 마치 머릿속에 누가 인위적으로 써넣은 것 같은. 문득 머리가 살며시 아파 왔다.
"저는 그저... 가미아리쵸에서 보낸 1년 남짓의 시간을 간신히 붙들고 있는 정도인걸요."
과녁을 힘없이 바라보다가, 세츠하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가미아리쵸에 와서 인간의 생활에 적응하려고 부득불 애쓴 1년, 그리고 시작된 가미아리에서 맞는 두 번째 해, 2학년 첫 등교, 하나마츠리, 물풍선, 바닷가의 신사......
"...또 잃게 될 것만 같아서 두려워요."
그러나 이번만큼은, 살아온 세월에 비해 너무나도 짧은 그 한 줌도 안 되는 추억들이 어찌나 예쁘게 색색깔로 반짝이고 있었던지. 그것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하게 여겨지던지. 그것을 또다시 누군가에 의해 잃을지도 모른다는, 어디서 각인되었는지 모를 공포가 너무도 아프게 다가오는 것이다.
# 코하쿠가 세츠하의 말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빌미를 느끼고 캐물어줘야 하는데 이 정도 문장으로 충분했으려나...^q^ -
840 나쿠루주 (2rX0QXzepI) 2020. 9. 26. 오전 11:11:08우리 친구들 행복하자.
행복하자 우리. (피눈물) -
841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1:12:03좋은 아침~! 사토주, 아오이주! >.</ 막레 잘 받았습니다! 일상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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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아오이주 (KdzEVEvVr6) 2020. 9. 26. 오전 11:16:38사실 나쿠루가 더 귀엽다(볼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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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1:18:35아오이랑 나쿠루랑 사토랑 이 스레 여러분 다 귀여워. 이리와. 뺨꾹꾹이 시간이다. (젤리박힌 앞발 들어올림)
-
844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1:19:30(슬그머니 케이를 뒤로 빼돌리기)
(뺨꾹꾹이 관전 준비중) -
845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전 11:24:13저는 예정대로 안경을 맞추고 그외 기타 볼일을 보러 가볼게요! 몇시쯤 돌아올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무 늦진 않을 것 같아요. 혹시 모르니 새 판은 세워두고 갈게요!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
-
846 나쿠루주 (2rX0QXzepI) 2020. 9. 26. 오전 11:24:54아악 뭐야. 볼 돌려줘요. (헬쓱함)
>>844 동작 그만, 밑장 빼기냐? (엄근진) -
847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1: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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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1:26:18조심히 다녀와, 캡틴.
-
849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전 11:26:24오, 캡틴 안경 잘 맞추고 와. 일 보면서 겸사겸사 맛있는 것도 먹고 오고 그러는 거야.
-
850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11:27:45와 캡틴 새안경 맞추면 보여주세요! (무리수)
>>843 그렇죠! 파랑이랑 나뚜루랑 세촤랑 가미아리 주민 여러분은 모두 매우 귀엽다! 진리! -
851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전 11:30:10댕댕이의 쫄깃한 젤리 만져보고 싶어. 동물들 육구 최고야.
-
852 츠바사-유타카 (Ihyqgx45Iw) 2020. 9. 26. 오전 11:32:47"옳지."
망나니는 만족스럽게 영수증을 챙겼다! 이제 혹여 애비가 의심하면 떡하니 내밀면 되는 것이다. 당신네의 빌어먹을 차자가 진짜로다가 목살을 천 엔어치나 사버렸다고! 애비와 그 말을 전해들을 애미가 뒷목 잡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아니다, 애미는 위에서 먼저 볼 수도 있고...
"어디 말만 하나? 인마, 니 키스해본 즉 읎지."
묻지도 않은 TMI까지 능청스럽게 얹은 망나니는 비릿하게 웃었다. 그럼 이제 어디 보자, 목살도 흡족하게 샀고, 손님도 많아보이고. 헛소리 많은 취객은 이만 꺼져주는 것이 인지상정이겠다. 망나니는 문을 향해 느릿하게 몸을 돌리며 설레설레 손을 흔들었다.
"목살 자알 샀수다. 수고하이소-"
집에 돌아가서 안 사실, 괄호 속 정답은 등심 삼백 엔어치였다. 등신 소리 들으며 등짝 맞았...재미없는 거 안다. 안다고.
//막레 같이 들고 왔는데 막레를 줘도 상관없고 그래 :3~~
유타카주 진짜 수고 많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취객 망나니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천엔어치 벌고 행복해하는 희비 확실한 유따까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통성명.. 못햇지만..... 머 담에 하겠지?(??
아무튼 갱신이야 :3~~ -
853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1:33:46
-
854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11:40:35생각보다 젤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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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전 11:42:10츠바사주 어서와. 일상 고생 많았어.
>>853 그 아 아 앗 (대충 정신을 잃은 짤) -
856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전 11:44:13그러고 보니 토끼는 육구가 없어.
완전 털로 뒤덮여있어서 양말 신은 거나 마찬가지니 젤리가 필요없나봐.
햄쥐도 있는데 어째서일까, (침울) -
857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전 11:45:17세츠하의 공략 포인트: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지점까지 세츠하가 가미아리 마을에서 좋은 추억을 얼마나 쌓았냐에 따라 분기가 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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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전 11:45:37다들 안녕이야 :D!!
웹박수다.. 웹박수!(팝콘챱챱) 이런저런 앓이가 가득하네! 이러면 하나비마츠리가 기대될 수밖에 없잖아 :D! -
85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1:45:41드워프햄도... 토끼처럼 털로 뒤덮여 있지...(?
얍 갱신이다! 다들 좋은 아침!(?) -
860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전 11:47:16>>857 오, 과연.
비기, 추억 욱여넣기를 시전해야 하는 걸까. -
861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11:49:08그 터닝포인트라는 건 세츠하가 [삭제됨]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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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전 11:49:38카야주 어서와. 오늘도 좋은 하루야.
오, 과연 드웦햄도 털부숭이인 건가. -
863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전 11:50:14아침이구나(납득(?
카야주 어서와 :3~~!
-
864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전 11:50:45이번 웹박수 왤캐 ㅋㅋㅋㅋㅋㅋ 웃겨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우카 저거 선물맞냐고
유따까...조아해주신분 감사를 드립니다,,,,햄스터라니,,,과찬이십니다 (˘̩̩̩ε˘̩ƪ) 모두들 안녕이에여~! -
865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전 11:52:08>>864 유타카는 햄쥐 맞아.
벌크업 햄쥐라는점에서 좀 사소한 차별점이 있지만, (?) -
866 마리아-타카코 (gJ.jsr1Axc) 2020. 9. 26. 오전 11:53:07이름을 부를 줄은 몰랐는데. 라고 생각합니다. 거침없이 요비스테를 하기는 했지만 자신은 조금 꺼려지는 것을 느끼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잠깐 침묵하다가
"반가워요 오오누키..양."
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밀밭같은 황금빛같은 머리카락을 살짝 내려다보려 하고는 느릿하게 행복한 감정인가? 라고 타카코의 얼굴을 잠깐 바라보려 합니다. 설명을 듣고 자세를 바르게 잡은 것을 본 다음.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여 긍정을 표합니다.
"그리고 숨은 천천히 쉬고, 활을 단단하게 잡아야 해도 쏠 때에는 잡은 손에서는 약간 힘을 빼야 한답니다."
너무 단단하게 잡으면 생각보다 위로 화살이 날아가거든요. 라고 하고는 그렇다고 너무 느슨하게 잡으면 화살이 바닥에 박혀버릴 거고요. 라고 친절하게 설명합니다.(※실제로 이런건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숨을 천천히 쉬라는 건 숨을 거칠게 쉬면 몸이 들썩거리니까요."
달리는 말 위에서도 활을 쏘는 이들은 몸에 배어서 그렇다지만 지금은 자세잡는 것도 어려워하니까요. 한번 쏘아보세요. 라고 나긋나긋하고 조용하게 말하며 자신도 자세를 잡고는 쏘아보려고 합니다.
마리아가 쏜 화살은?
.dice 0 10. = 9
//갱싱갱싱.. 다들 안녕하세요~ -
867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1: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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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사토주 (.5nJzekazs) 2020. 9. 26. 오전 11:53:41다들 점심때가 되어서 오시는군요... 설마 지금까지 주무신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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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1:54:33그야 주말이니 늦잠잤는데?(당당
아니 사실 내가 새벽 2시 반까지 버티면 오전 11시 반까지는 잠을 자야 좀 버틸만하드라고...(??? -
870 코하쿠주 (5HHQk5q9Yk) 2020. 9. 26. 오전 11:56:35용용주가 늦잠을 안 잘리가 업자나 >:3!!! 드르르르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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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1:57:12용용주 어서와~ 좋은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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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11:57:20주말이니 늦잠이지요..?(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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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전 11:57:47다들 반가워요~
점심 먹어야 하는데 귀찮구만..(흐늘) -
874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전 11:58:28마리아주도 헬로헬로~
아 점심... 귀찮네... 한끼 정도는 건너뛰어도 돼... -
875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전 11:59:26>>867 앗, 볼록살 발견. (?)
지금도 해씨별에서 잘 놀고 있겠지.
파워 늦잠러들 너무 귀여워.
볼냠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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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코하쿠주 (5HHQk5q9Yk) 2020. 9. 26. 오전 11:59:59카약주 마리아주 안녕하신감 :3!! 그럿타! 좋은 아침인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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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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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유타카-츠바사 (btkMO4NpQM) 2020. 9. 26. 오후 12:02:08이건 하루동안 어깨 쫙 피고 다닐 수 있을 만한 소득! 취객으로부터 돈 받아 챙겼다는 생각이 들면 양심의 가책이 아팠지만, 취하긴 했대도 멀쩡해 보였으니 자기에겐 잘못이 없다...고 유타카는 애써 합리화했다. 그리하여 감사한 고객님에게 조심히 가시라 인사를 하려던 찰나 들려온 소리에 유타카는 또 구에엑 하는 표정이 되었다.
"남이사 첫키스를 해밨건 말건...먼 상관이고?"
마침내 반말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러나 유타카는 이번엔 스스로를 제지하지 않았다. 진짜 이 정도는 반말 한번 해도 괜찮지 않아? 대단히 사적인 질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이 손님에게 유타카는 완전히 질려버리고 말았다...머 하는 놈이고? 아까부터 말하는 꼬라지가 아주...
말하자면 츠바사의 궁예는 적중했다. 유타카는 키스고 자시고 해본 적이 없다.
"지는 해봤나? 몬하는 말이 업네 첨 본 놈한테."
퉁명스레 대답하는 유타카는 그런 자신의 태도가 츠바사의 궁예에 신뢰성을 더해준다는 사실을...대강은 알면서도 이렇게 말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었다. 슬슬 돌아간다는 손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유타카는 도로 상인 모드로 잠깐이나마 돌아갔다.
"거 사람 참...가다 자빠지지나 마이소."
또 어기적어기적 문을 나가는 츠바사를 보고 유타카는 실제로 좀 조마조마했다. 꼭 저래 걸어야 쓰나? 그냥 걷던 대로 걷지...?
/ 막레 드려여~! 유타카가 되도 않는 사투리는 머하러 쓰냐고...할 줄 알았는데 츱사 페이스에 휘말리다 보니까 사투리의 사짜도 못꺼낸 ㅋㅋㅋㅋㅋㅋㅋ 아 츠바사 너모 체고야...건달은 돼도 나쁜놈은 못 돼는 츠바사...계속 이래줘...ㅋ ㅋㅋㅋ 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 ㅋ -
87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03:23히익 볼을 바칠테니 칼은 넣어주십시요... 밥...밥도 먹겠습니다 아마 조금 있다가...(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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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03:26착한 양아치 츠바사
떡대 햄스터 유타카
유타카주도 일상 고생 많았어. -
881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04:38츠바사주 유타카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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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유타카주 (btkMO4NpQM) 2020. 9. 26. 오후 12:04:40헐 햄쮜 넘 기엽다 ㅠㅠㅠㅠㅠ 카야주네 햄쟝 지금은...업는건가여 ˚‧º·(˚ ˃̣̣̥᷄⌓˂̣̣̥᷅ )‧º·˚
벌크업 햄스터......머릿속에 떠오르는 비주얼...
오신 분들 모두 안녕~! 조은 토요일입니다!!! -
883 코하쿠주 (5HHQk5q9Yk) 2020. 9. 26. 오후 12:05:16나끄루주도 안녕하신감 :3!! 볼냠?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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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코하쿠주 (5HHQk5q9Yk) 2020. 9. 26. 오후 12:06:06괴깃집이랑 쯔바사주 수고많았다넴~ :3 크와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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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렌야주 (L.Arc.bn3w) 2020. 9. 26. 오후 12:06:42츠바사랑 유타카 일상 너무 귀여웠다.... 두분 수고하셧어요~ 유타카 첫키스에 연연하는 거 넘 욱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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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08:14그냥 오늘따라 볼냠이 하고 싶어졌어.
아오챠 볼따구는 상큼한 소다맛이 났어. (?)
용용 볼따구는 모찌느낌이려나, -
887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09:35렌야주도 어서와. 오늘도 좋은 하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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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후 12:11:20으ㅓ어ㅓ 오전이 다 지나갔어(좀비
다들 어서오구 유타까주 다시 일상 수고 많았다는 거시야 :3~~ 나도.. 어설픈 사투리 태클 걸릴 줄 알았는데 유타까가 안 걸더라구...?? 그래도 희비 자꾸 바뀌는 유타까 너무 귀여웠다는 거야 희희 2회차도 얼른 돌려보고 싶다 암튼 수고 진짜진짜 많았어~~!!
오늘은.. 카리야 대회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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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후 12:12:48볼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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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13:14으어어 좀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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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13:38렌야주 어서와~
>>882 지금은 해씨별 여행중이야 :3 뭐어 몇년 전 사진이기도 하고~ -
892 코하쿠주 (5HHQk5q9Yk) 2020. 9. 26. 오후 12:14:42>>886 용용신의 볼을 함부로 하려하다니 무엄한거시다 >:3!! 모찌! 완전 불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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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14:52>>889 댕댕이 볼따구는 카라멜 마끼아또 맛이 났어. (?)
당도 75%의 느낌으로, (??) -
894 코하쿠주 (5HHQk5q9Yk) 2020. 9. 26. 오후 12:15:40렝야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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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16:11볼믈리에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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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16:41>>892 오, 불모찌. 불맛 최고야. 익스트림 핫 파이어 그릴드 모찌. (착각세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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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18:48>>895 카야챠는 닭고기쨩 맛이야.
뱀고기는 닭고기와 비슷하다곤 하니까 말야.
왜 닭고기가 아니라 닭고기쨩이냐고 묻는다면,
닭고기쨩은 닭고기가 아니거든. (아무말) -
898 코하쿠주 (5HHQk5q9Yk) 2020. 9. 26. 오후 12:20:59>>896 그리고 완전 맵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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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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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27:11히이이 잡아먹힌다...(?
닭고기맛... 가라아게군 먹던 카야챠 화들짝...(? -
901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27:38>>899 ㅋㅋㅋㅋ짤 자막 자연스러운거 뭔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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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28:41아냐. 닭고기쨩은 닭고기가 아니야.
소녀의 모에함을 담은 닭고기 모양의 무언가야. (의미불명) -
903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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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31:08>>903 앗, 아아. 삼계탕쨩.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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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후 12:35:22아니 또 언제적 짤이여 :3!!!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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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37:23ㅋㅋㅋㅋ아니 이것도 그렇게 오래된 짤이란 말인가... 아직도 엊그제 같은데 말이여...(?
-
907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39:48괴밀아는 몰라도 확밀아는, 응. 엄청 오래되었지.
일단 프렌차이즈가 고인이 된 시점에서 오래된 거야. (관짝 댄스) -
908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후 12:40:44ㅋㅋㅋㅋ 글게 :3... 맨날 홍차 빨고 풀코때리고 숟가락 올리고 하던게 엊그제같은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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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41:57>>908 언제까지 헤이세이에서 머물겐가, 용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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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43:17황금수저 비스크라브렛...(?
내 최애는 기서였는데 말이야... :3 기서랑 그 기서 고르면 따라오는 요정쨩이랑 케미 참 좋았는데
한국형 요정으로 바뀔때부터 망조였던건가... -
911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후 12: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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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후 12:47:07>>910 ㅋㅋㅋㅋ 키라 비스크가 뭔데 그렇게 배아팠는지 아직도 생생하다궁 :3 용용주 최애는 루프토였서!! 뽑고나서 접었지만은...
-
913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48:34ㅋㅋㅋㅋㅋㅋㅋ뽑고나서 접다니!
아무튼 이제 레이와니까 레이와다운 이야기를... 레이와... ...낯설다...(? -
914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2:51:03밥을 먹고 올까 했지만 어머니를 만나서 그냥 좀 이후에 같이 외식을 하기로 했기에 안경만 맞추고 갱신~! >.</
물론 당연하지만 제 시력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안경은 월요일에 나온다고 하네요. 시력이 조금 떨어진 것이 걸리지만 그래도 4년전에 잰 것 치고는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하니... 관리만 좀 하라고 말을 듣고 왔습니다. 별 문제는 없다고 하니 괜찮은거겠지! -
915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후 12:54:06레이와, 레이와다운 얘기... 다들 손 소독 꼭하고 마스크를 쓰는거시다 :3!! (아님
-
916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55:07모두가 인정한 기서의 변태ㄹ, 아니 숙녀력.
그나저나 뽑접이라니 셀프 엔드컨텐츠 해부렀어?
레이와다운 이야기라, (사실 말할게 없다. 역시 평성좌) -
917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후 12:56:49그치만 애초에 레이와가 된 지 기껏해야 1년인데 컨텐츠가 많은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리갱리갱.. 다들 반가워요~ -
918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56:58캡틴 어서와~
의외로 제법 걸리는구나 안경... :3 아무튼 캡틴도 그렇고 다들 눈 관리는 잘 해야하는 거시야~ 검진도 제때 받고~
>>915-916 엌ㅋㅋㅋ 아니 생각해보니 진짜 손소독이랑 마스크 빼면 다른게 별로 없는듯한... -
91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57:37마리아주도 다시 어서와~
하긴 그런가... :3 그래도 1년이면... 아니... 코로나 때문에 1년의 대부분이 뭐... 응...(흐릿 -
920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58:34캡틴 어서와. 흑흑, 캡틴도 주문제작이구나.
나도 난시가 워낙에 심해서 안경 맞추는게 까다로워.
난 원래 눈이 흐릿해지면 상이 여러개로 보이는줄 알았지. (침울)
>>915 아, 큰거 하나 터지긴 했구나. 마스크랑 손소독, -
921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01:22..안경이나 렌즈 빼면 상이 여러개로 보이는게 당연한 거 아니었...어...?(충격(?
-
922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01:23다들 좋은 오후~! >.</
음. 원래 하루면 나오겠지만 내일이 일요일이다보니. 무엇보다 제 렌즈는 압축형 렌즈라서. 사실 제 시력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건 현대인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컴퓨터를 달고 살아야하는 현대인의 특성상 눈 건강이 좋을 순 없다구요. 하루에 컴퓨터 화면만 8시간을 보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케이:...하지만, 하지만... 일 안해도 컴퓨터 보잖아.(시선회피) -
923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후 1:01:23이사장 어서오시게남 :3!!
>>916 먼가 용용주는 게임 옛날부터 원하던거 다 갖게되면 흥미가 빨리 식더라구 :3... -
924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01:29마리아주 어서와. 그래도 끝내주는 컨텐츠 하나는 건졌으니까 뭐.
역사에 길이 남을 팬데믹이야. 증말루. -
925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02:00>>922 캡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케이쟝의 팩폭에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되었다(?
-
926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후 1:02:53다들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역사에 남을 팬-데믹.
전 전염병 주식회사 현실판을 볼 줄은 몰랐어요..(흐릿) -
927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03:56코로나 말인가요. 처음에 2월달에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었을 때만 해도 6월에는 끝나겠지 했는데 벌써 10월이 코앞입니다.
더우면 바이러스 사멸할 거라고 하던 이 누구야? 사멸 안되잖아!! 지금 이놈들 때문에 제 여행 계획이 엉망이 되었다고요! -
928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05:19게다가 폰은 크기가 작아서 시야가 좁아지는만큼 시력을 더 나쁘게 한대. (소근)
>>923 오, 목표달성이나 특정 아이템 다 모으면 접는 스타일인가보구나.
나도 그래서 관짝보낸 게임이 여럿 있지. -
929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07:45>>927 더워도 안죽지만 추워도 안죽을 거야 아마.
바이러스가 빙하에서 동면하고 있었단 가정 하에 겨울엔 심각도가 낮아지긴 할텐데 그러다가 이꼴 난 거니까,
백신을 만들어냈다는 거에 기대를 해봐야지. -
930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08:07아무튼 별 일이 없으면 오늘 저녁 7시 30분에는 카리야 경기가 시작됩니다.
물론 당연하지만, 정말로 당연한거지만 1차 토너먼트가 끝난 후에는 출전으로서 중도 참여가 불가능해요. 16강전이 끝났는데 갑자기 뉴 첼린저! 하면서 새로운 이가 부전승으로 올라올 순 없잖아요? 마찬가지랍니다. -
931 해나 - 나쿠루 (vHHTwmM5fA) 2020. 9. 26. 오후 1:09:46너무 주제를 확 돌렸나? 뭐 어때. 날씨얘기야말로 초면인 사람끼리 하기에는 적절한 주제라고. 뻔뻔스럽게 자기합리화를 하고는 웃는 나쿠루를 사람좋은 낯빛으로 바라본다. 그게 그렇게나 웃겼나? 근데 어떡해. 주제가 너무 무거웠는걸. 실력에 대해서 말하는것보단 날씨에 대해서 말하는게 백배 천배 낫지.
"여름이라~ 가미아리에서 맞는 여름은 처음이라 기대되는걸? 여름이 되면 나쿠루는 뭐부터 해? 난 아마 에어컨 키고 아이스크림 왕창 먹을 것 같은데."
와. 생각만해도 맛있겠다. 절로 입에 군침이 돌았다.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하겐다즈 같은거 한통 사서 퍼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다지. 게다가 냉방 시켜놓고 먹는 아이스크림이니 더 맛있을거다. 이제 옆에 무릎을 배고 누울 남친만 있으면 된다. 올 여름은 렌야랑 함께 보낼거니까 걱정없다.
"맞아. 원래 축제란게 그런거잖아. 다같이 즐기는거. 나는 사람 많은 곳에 파묻혀있는걸 좋아해서 그런 분위기가 좋더라."
말하고보니 너무 사람을 좋아하는 것처럼 비춰졌나? 뭐 어떡해. 내가 사람많은 곳 좋아하는 건 사실인걸. 상대가 날 어떻게 보든 신경쓰지 말자. 어차피 하고싶은거 다 하기로 결정한 인생인데 누가 나 하나쯤 밉게 본다고 신경쓰이기나 하겠어?
"그런가? 응. 그런 것 같네. 사실 가미아리에서 사는거 꽤나 재밌거든. 사람들이 순해서 그런가 대화하고 친해지는 맛이 있어. 축제도 자주 열리는 것 같고."
예를들면 저번 하나마츠리나 이번 카리야 대회처럼 말이지. 그렇게 덧붙이고는 하나마츠리를 회상한다. 그때 참 좋았는데 말이야.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도 먹고, 사진도 많이 찍고, 꽃도 많이 구경했었지. -
932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11:41좋은 오후~! 해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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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12:55일단 묻는거지만 해나주는 하나비마츠리의 불꽃을 렌야와 함께 볼 생각이시죠? 두 분 시간이 서로 된다면 말이에요. 지적이 아니라 일단 확인을 하기 위함이에요! 차후 하나비마츠리 관련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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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마리아주 (gJ.jsr1Axc) 2020. 9. 26. 오후 1:13:15해나주도 어서오세요~
아. 나갈 준비 해야하는데(긔찮) -
935 나쿠루 - 사노이 (m/bHf9uZQI) 2020. 9. 26. 오후 1:14:44"...그래?"
아주 잠깐이지만 눈이 번뜩였다. 이 어찌 내구도 높은 샘플인가,
물론 사람의 마음이란건 견고함과는 상관 없이 치명타를 맞게 되면 자연스레 망가지게 되니 여러모로 주의해야 될 부분이 많지만 말야.
"그건 모르는 일이지만~ 뭐, 겉모습이 판다라고 속이 흑표범이 아니란 법도 없겠지..."
물론 정말 판다인가 하는 질문엔 글쎄올시다, 하는 반응을 보일것 같다. 그도 그럴게 진짜 판다였으면 뭐든 시큰둥하고 느릿느릿할 테니까,
자꾸 동물에 빗대는거 같아서 죄책감이 들 정도잖아... 그래도 사람인데, 인간인데 마냥 동물취급하는건 역시 기분이 별로겠지.
말마따나 혼자 즐기는건 재미가 없다. 그것을 보여주거나, 자랑하거나, 칭찬해줄 사람이 없다면 아무리 고득점을 취한다 해도 그 의미는 금방 무색해지겠지.
비슷한 예로 장난을 치는 것 또한 나자신에게는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장난을 칠 상대가 있어야 조건이 성립되니까,
단지... 끝없는 도전정신, 실험정신으로 뭉친 나라는 사람은 가끔 과할 정도로 무언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단걸 무시할 수 없는 것쯤일까.
"...? 그건 또 뭔 말이래."
예상 외의 답변이 돌아오자 살짝 따지는듯한 표정이 되어 그를 바라보았다.
아니 그럼 나같은 사람이지, 뭐가 더 있어? 난 남들보다 제약이 많으면 많았지 절대 자유롭진 않아.
일단 보잘것 없는 학생 신분이고, 사야시라는 성씨 때문에 대외적인 활동에는 특히나 제한적인데다, 하도 단단히 걸어잠궈둔 탓에 감정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머저리인데 말야.
"...... 건방져.
특별한지 아닌지는 내가 정할 거야."
시선을 비스듬하게 그어내리며 애꿎은 옆머리만 만자작거렸다. 나한텐 특별한 사람이라느니, 그런 어줍잖은 말로 내가 혹할 거라고 생각했으면 큰 오산이야. 착각도 정도가 있지,
다만 가벼운 미소가 걸려있는 표정인지라 뭐라 쓴소리를 내뱉을 수도 없었다. 게다가 악의적으로 말한 것도 아니니까...
"맞아. 그것도 있고, 가끔은 낮과 밤이 바뀌는 기분이지만 뭐, 현대인들한텐 이미 익숙하잖아?
그러니까 너도 좀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로도 얼마든지 떠들 수 있는 인맥도 늘리고 그래봐.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 여겨질 정도라면 그거 분명 문제 있는 거니까."
그렇다고 기분나쁜건 아니지만... 마냥 좋아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다만 난 언제나 짜여진 스케줄대로 행동하는 사람이기에, 작정하고 미루지 않는 이상은 빈틈을 만들어내기가 어려우니까... 그점은 평범한 애들이 부럽기도 해. -
936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15:09해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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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렌야 - 해나 (L.Arc.bn3w) 2020. 9. 26. 오후 1:15:19찬기를 품은 햇볕이 창틀사이로 무너져 내린다.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빛무리가 마룻바닥 곳곳에 들러붙어 공간을 숨김없이 비춘다. 암전으로 잠겨있던 내부에 빗살 하나 드리웠을 뿐인데, 깊은 곳에 감춰둔 비밀이 들통난 사람마냥 마음이 뒤숭숭하다. 헐벗은 몸을 이끌고 거리를 나뒹구는 심정이다. 뒤늦게 창피함이 치솟아 얼굴에 열이 찬다. 가라앉은 눈빛으로 너를 흘겼다. 네 안색 가득 안타까운 빛이 서려있다. 차마 마주보기 벅차 네 어깨에다 얼굴을 파묻었다. 부끄럽다. 쪽팔려 낯짝을 차마 들이밀 수가 없다. 부드러운 벽 뒤에 얼굴을 숨기고 힐끔 눈길을 들어 너를 곁눈질했다. 이런 내 꼴이 마치 금지된 장난질을 반복하다 부모에게 들통난 아이같다. 기가찬다. 그럼에도 이 기분이 싫지 않았다. 밀어낼 생각도, 거부할 마음도 없다. 본래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몸에 품고 있던 더러운 죄악을 손에 올려 고해를 거쳐야한다. 그렇기에 허무를 쫒았던 나의 발자취를 네게 공개함으로서 용서받길 원한다. 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나를 한심하다 비난하고 있을까. 이 허함 마저 품어가려 마음을 다시는 중일까. 아무렴 좋다. 나는 너와 함께 살아갈 거다. 더 이상 예쁘장한 거미줄을 치고 순진한 먹이가 걸려들길 기다릴 필요도, 무기력을 이기지 못해 퍼질러질 이유도 없다. 네가 내 곁에 머무르는 한 모든게 잘 될 거다. 잡념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며 고개를 쳐들었다. 답잖게 입끝을 끌어 씩, 웃었다.
"당연하지. 네가 그 나잇대 남자 애들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래. 걔네는 그냥 아들레날린의 노예야. 예쁜 여자만 보면 전후 사정 없이 설레다 사랑에 빠지는게 특징이고. 물론 나는 아냐. 내가 잘생겨서 예쁜 여자들이 먼저 다가오거든."
당연스럽게 농조를 건네고 욕정이 핥고 지나간 자리를 입술로 지분거렸다. 돌아보면 반듯한 인두겁 덕을 참 많이도 봤다. 지금껏 나는 허무를 달래기 위해 방도를 가릴 처지가 못 되었기에, 꿀냄새에 이끌려 다가온 벌들을 쳐내지 않았다. 되려 그들과 시트 위를 나뒹굴며 마음을 달랬다. 다 예쁘장한 낯가죽이 가져온 공로겠지. 여튼 네가 이를 책망한다면 나로서 할 말이 없다. 모진 변명일지도 모르지만, 그때는 너라는 사람이 내 심장안에 가득 박힐줄은 예상치도 못했다. 애초에 네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이리 될 미래를 미리 점지해뒀다면 그리도 몸을 막 굴려대지 않았지. 어쩔 수 없다.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으며, 깨진 파편을 짜맞춰 봤자 제 기능을 못한다. 그처럼 지저분한 행실을 후회해봤자 이미 지나가 버린 것. 자책할 시간에 너를 배로 사랑해주는 게 최소한의 속앓이라 생각한다.
"나는 괜찮지. 너는?"
시선 끝에 맺힌 네가, 마치 작은 동물같이 느껴져 시덥잖게 웃었다. 너는 앙칼지게 올라간 극단 탓에 평소 새침한 느낌이 강한데. 눈을 그리 순하게 뜨니 인상이 확연히 달라진다. 어느쪽이든 사랑스러웠 기껍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여튼 나는 너를 이루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 새하얀 머리칼도. 아기자기한 이목구비도. 품에 알맞게 들이차는 작은 체구도. 내 취향을 벗어나는 부분이 없었다. 사소한 부분마저도 내 마음을 가져가버리니, 평생을 눈에 담아도 질리지 않을 것이다. 홍조가 움튼 네 옆모습에 다시 농을 던지려 운을 띄우려는데, 애먼 팔꿈치가 날아든다. 부러 엄살을 피워, 작은 신음을 내보냈다.
"얘 말하는 본새 좀 봐. 진짜 나쁜 게 뭔지 보여줄까?"
계속 겪다보면 조만간 내성이 생기겠지. 수줍은 티를 가득 내보이는 행동에 따라 짓궂게 말을 흘려냈다. 야릇한 상상에 침체된 사람처럼 네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손짓을 가져가 네 뺨을 간질였다. 격양된 살결이 손끝 따라 흔들린다. 긁어대는 사람은 나인데, 살집이 손톱새로 스미는 느낌이 좋아. 내가 먼저 도취감에 취할듯 하다. 억울했다. 또한 너는 못된 말본새에 대한 훈육을 받아야 한다. 네 뺨 언저리에 머물던 손을 거두고 다시금 목덜미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사사롭게 입을 맞추다 깨물어도 보고. 잇자국이 싹튼 곳을 핥아 약도 칠해주고. 네 입에서 반성이 튀나오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키스도 나랑 많이 해봤잖아. 근데 그 말은 지금까지 일부러 서툰 척 굴었다는 거지? 섭섭하다. 이왕 이리 된 거 보여줘. 나도 한 번 당해보게. 자꾸 못한다 놀림받는 거, 안 억울해?"
슬 져줄까 마음 먹다가도, 너로인해 다시 들끓는다. 이다지도 귀염성 넘치는 반향을 보여주면, 잔잔하던 마음도 다시 돋움치기 마련이다. 이어지는 네 행동을 기대하며 짓궂은 언어로 너를 살살 긁어대다가, 네 얼굴을 가린 창백한 장박을 걷어내려 팔을 뻗었다. 이 안에 붉게 젖은 목련이 피어있겠지. 하지만 내가 채 손을 쓰기도 전에 자연스레 안개가 걷힌다. 못마땅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여전히 네 목덜미를 잘근거리며, 반쯤 찡그린 눈으로 냄배 안을 들여다본다. 빛깔도 이만하면 예쁘고. 풍기는 냄새도, 모양새도 제법 괜찮았다. 놀란듯한 행동에는 이를 더욱 날카롭게 세우는 것으로 화답했다. 네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같은 태도를 보인 건지 모르겠으나. 이는 반성이 들긴 커녕, 욕정만 자극할 뿐이다.
"하룻밤 뒤섞고 묻을 사이였다면 진작 안고 나뒹굴었지. 말을 물릴 기회는 커녕, 선택권도 안 줬어. 내 일상에 들여보내는 일은 더더욱 없었고. 나도 너 사랑해. 그렇기에 번복할 시간을 기다린 거잖아. 그만큼 네가 소중하니까. 암만 생각해도 너 존나 멍청해."
간만에 너를 마주본다. 시선 언저리에서 나와 같은 색을 가진 눈동자가 밀려온다. 면전에서 너를 담아내는 사이, 이윽고 다가온 한쌍의 손바닥이 내 뺨을 삼킨다. 이처럼 욕망이 영혼으로 흘러들어올 때면, 순수하게 웃던 네가 떠올라 일말의 죄책감이 문을 두드리곤 했다. 하지만 너로 하여금 경계를 넘어오겠다는 확신을 전해 받았으니, 이제 더 이상 거리낄 게 없다. 단호하게 치켜선 울림이 네 굳은 결의를 나타냈다. 이렇듯 우리는 아무런 저항없이 서로의 사랑 앞에 완전히 굴복했다. 나는 오늘 밤 너를 남김없이 뜯어먹을 것이고. 내 살가죽 역시 기꺼이 내어줄테다.
"여하튼 너 이제 큰일 났어. 지쳐서 울고불고 해도 안 끝낼 거야."
몸을 낮춰 네 목덜미에다 더운 숨을 뱉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이어지는 말에 태연하게 끄덕였다. -
938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16:06좋은 오후~! 렌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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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16:54렌야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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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17:48쳇, 역시 철권메타는 안되는 건가. (?)
해나주 어서와. 오늘도 좋은 하루야. -
941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19:35결승전 하는데 갑자기 뉴 첼린저! 하면서 3인 대전을 할 순 없지 않겠습니까.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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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나쿠루주 (vCq3QC3uGY) 2020. 9. 26. 오후 1:20:17렌야주도 어서와. 역시 커플은 불꽃구경 고정이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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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21:57하와와, 즐겜러 나꾸루는 최대한 빨리 리타이어하고 귀여운 가미아리 친구들이 활쟁이 하는 구경을 할거시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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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25:16사실 어제 새벽에 관전하다가 조금 놀란건데 시오주는 어떻게 대회를 그렇게 간파한 거죠? (흐릿)
네. 나중에 이벤트가 제대로 시작되면 또 설명하겠지만 카리야 대회는 제 자리에 서서 활만 쏘는 경기가 아니에요. 말 그대로 숲 여기저기에 표적이 걸려있고 그것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제한시간 내에 화살로 쏴서 맞추는 경기에요. 화살은 총 10개, 그리고 표적도 총 10개. 즉 사실상 각 표적마다 한번씩밖에 기회가 없다는 이야기지요. -
945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25:57수렵의 신이 매우 흡족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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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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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후 1:30:16런 앤 보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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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31:24그리고 어느새 나쿠루가 1등이 되어있다던가.
아무튼 좋은 오후~! 코하쿠주! >.</ -
949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후 1:34:08워어우야 숲속에서라니 상당히 그 유래를 있는 대로 잘 따르는(?) 전통 대회네 :3c
재갱 빌런이 돌아와따 :3~~! -
950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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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36:40좋은 오후~!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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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후 1:37:37다들 안녕안녕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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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38:40츠바사주 어서와. 우리의 레드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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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후 1:39:40이사장이랑 쯔바사주 안녕하신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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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41:22아무튼 봄은 내일까지입니다! 월요일부터는 깔끔하게, 정말로 깔끔하게 여름이 될 거예요!
작 중에서 약 3달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못 만나본 이들이 한가득. (시선회피) -
956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41:27츠바사주 어서와~
아이고 밥 먹으니 또 꾸벅꾸벅 졸고 그러네... 병든 닭이 되어버렸어...(? -
957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후 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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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42:29카야: 아무것도 안 했는데 벌써 3달이 지났구나... ...평소대로구나!(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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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K ◆BBnlJ5x1BY (C1RAbna3pU) 2020. 9. 26. 오후 1:42:58그럼 저는 외식이 있어서 다녀올게요~! 다들 좋은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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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후 1:43:27외식 좋겠다! 캡틴 맛점하고 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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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43:56솔직히 다 만나는건 무리인거 알지만 그래도 1/6가량은 만난거 같으니까 그걸로 위안 삼을래.
앗, 닭든 병 카야주라니 세상에. 정말 닭고기쨩이 되었어. -
962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43:56다녀와 캡틴~ 맛점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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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44:47맛점하고와 캡틴.
나도 슬슬 밥먹을 시간이긴 하네. -
964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45:47이건 나쿠루주의 음모다...! 모두를 차례차례 맛있게 만들어서 냠냠하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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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후 1:46:23나아는.. 지금까지 9명 만났네. 으악 아득하다ㅏ<:3
다들 얼른 맛점하라는 거시야~~! -
966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48:53카야는... 으음 6명도 채 못 만난 느낌이...
분발해야지...
아닛 나쿠루주 아직 점심 안 먹었어? 어여 먹으라구 어여 -
967 코하쿠주 (NNbicWpJec) 2020. 9. 26. 오후 1: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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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카야주 (35T3onM6Aw) 2020. 9. 26. 오후 1:52:23ㅋㅋㅋㅋㅋ무서웤ㅋㅋ
아무튼 나는 잠깐 눈 좀 붙이러 가볼게... 다들 좀 있다 만나~ -
969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후 1:52:47재앙신님도 얼른 만나보고 싶다:3 오랜 세월을 살아온 신님이 10살짜리 망나니를 보는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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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츠바사주 (Ihyqgx45Iw) 2020. 9. 26. 오후 1:53:15짤.. 호러블...
카야주 푹 쉬다 와:3~~ -
971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55:25나도 이제 8명째, 겹쳐돌려봤자 최대 2회차니까.
이 구역 일상빌런인 사노이주와 해나주는 이길 수 없어.
>>964 키잡, 이라고 혹시 들어봤어? clr #ff0000>:</clr>) (웃음) (그저 웃음)
응. 얼른 먹어야지. 오늘은 포상각이다. -
972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56:28쳇, 오타 때문에 콘솔에러가 일어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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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코하쿠 - 세츠하 (5HHQk5q9Yk) 2020. 9. 26. 오후 1:56:52설마하니 경기용 화살이 직선으로 날아 과녁을 관통한다. 꽤 집중하긴 했다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는 할 생각은 없었는지 용신이 슬금슬금 주변의 눈치를 봤다. 다행인지 눈치챈 사람은 없어보였지만... 이대로 하다간 뭐가 하나 또 부숴지겠다 싶어서 얌전히 활을 내려놓는 것이었다.
"아하하. 하기사! 상처도 먼저 생기고 나서야 이야기가 되는 법이지."
따지고보면 그녀가 그렇게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모두 그러한 발판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이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라도 세츠하가 말하는 자신의 이야기는 조금 가혹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계속해서 기억이 사라진다고 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까. 하물며 그것은 자의도 아닌 타인에 의한 것. 신이 아니라 인간치고도 정말이지 제대로 된 대우가 아니였다. 용신도 그것을 지금 어렴풋이 감지하기 시작하니,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허면, 지금의 세츠하 동생은 밑빠진 독이나 다를바 없다고 말하는겐가?"
활을 내려놓은 코하쿠가 사로 근처의 의자로 다가가 풀썩 몸을 앉혔다. 테이블 위엔 마침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생수 한 통이 있다. 혀를 한 바퀴 두른 그녀가 당장에 양 손을 뻗어 뚜껑을 비틀어 따더니 그대로 입으로 직행시켰다. 플라스틱 보틀 안에 차있던 물이 금새 콸콸 시원하게도 비워진다. -
974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57:21>>967 설마 내가 짤로 카운터 당할줄은 몰랐네. 무서운 용용주,
그러고보니 용용주도 나름 늦게 먹는 타입 아니었어? -
975 코하쿠주 (5HHQk5q9Yk) 2020. 9. 26. 오후 1:57:46카약주 좋은 꿈 꾸고 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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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코하쿠주 (5HHQk5q9Yk) 2020. 9. 26. 오후 1:58:22ㅋㅋㅋㅋㅋㅋ 마자 :3 용용주도 아직 안먹었따! 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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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해나 - 렌야 (vHHTwmM5fA) 2020. 9. 26. 오후 1:59:11결국엔 또 자기자랑이지. 나는 너를 보면서 눈을 흘겼으나 딱히 반박할 말이 없음을 깨닫고는 가만히 있기로 결정했다. 네 말이 맞다. 너 잘생겼다. 그것도 아주. 퍽 곱상한 얼굴을 보자니 내 심장이 다 설렌다.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내 곁으로 오다니 나도 참 복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간에 날 좋아하는 남자가 있든없든 그건 관심없다. 나는 오로지 너만 있으면 된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너인지, 네가 아닌지만 중요하다. 그 이외의 것들은 싸그리 무시할테다.
"어휴, 그래. 너 잘났다. 근데 사실 나는 너 아니면 다 관심없는데. 걔들 안됐네. 좋아할 사람을 잘못 골라서."
그러게 임자있는 사람을 왜 좋아해?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메롱히고 혀를 내밀고는 키득거린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네 앞에서는 자꾸만 유치해지는 나를 발견한다. 예쁘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해도 금세 태도가 허물어지는것이 짜증나기 그지없다. 어쩔 수 없나. 내가 너를 좋아하는만큼 다양한 모습들이 속속 튀어나오나보다. 네가 나한테 정떨어진다고 해도 그건 어쩔 수 없는 문제다. 나라는 사람이 이러는데 어떡하라고. 한숨을 푹 내쉬다가 다시 네 입술이 어깨로 다가오자 그대로 저항않고 받아들인다. 내가 못살아. 이러다가 더한 짓도 하겠네. 하여튼간에 너란 사람은 정말이지 알수가 없다. 애초에 순순히 집에 들어온 내 잘못도 있다지만. 아니아니, 그냥 누구의 잘못인지를 생각하지 말도록 하자. 연인이 사랑 나누는게 뭐가 나빠? 나쁘다고 보는게 이상한거다. 너 앞에서 태도를 슉슉 바꾸는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긴 하겠지만 아무튼 요점을 말하자면 나는 별로 불쾌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다.
"당연히 괜찮지. 너랑 함께하는건데 뭐가 안괜찮아."
두번이 아니라 열번이라도 할 수 있어. 기운차게 말하고는 너의 웃음에 나도 웃어보인다. 아, 큰일났다. 이제는 시야에 네가 들어오기만해도 심장이 간질간질하다. 내 마음은 완연한 봄이다. 아마 네가 시야에서 사라져도 지금 이 마음은 봄에 박제될것이다. 내가 못산다. 결국 너한테 완전히 빠져버렸구나. 이런 사랑이 가능하다는 건 처음 알았다. 하지만 상관은 없었다. 나는 너 하나라면 이 세상이 없어져도 신경 안쓸 자신이 있으므로. 아, 그래도 팔꿈치는 조금 심했나? 괜히 신음이 날아드니까 쿡 찌른 부위를 살핀다. 순진한것이 어린아이와 다름없다. 참 웃기다, 나도.
"뭔데? 진짜 나쁜게 뭔데? 애인 목덜미에다 키스마크 남기는거?"
아니면 다른게 있나? 순진한척 부러 모르는 척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더 해보라는 도발이었다. 나도 모르겠다. 이제는 더한게 날아들어와도 피하지 않을테다. 어쩌겠어. 내가 널 좋아하는데. 이런것도 좋다고 마음이 말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내 청춘을 다 바쳐서 너를 사랑할테다. 그러고나면 너도 알겠지. 내가 너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아, 그래도 목덜미 지분거리는 이 행동에는 익숙해지지 않는다. 다시금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정말이지 쑥맥 티를 내서 뭘 얻고자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너한테 이러이러한 거 해보고 싶은데! 분함에 입술을 꼭 다물었지만 부러 피하지는 않는다. 이상하게 너와의 연애는 밀고 당기다가도 내가 너의 페이스에 휘말려있는걸로 끝나고는 한다. 모르겠다. 그냥 나는 너 하는대로 하련다. 져주는것도 사랑이라는데 뭐.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 그... 아우, 너는 민망하게 왜 그런 말을 해!"
얼굴이 시뻘개진 채로 소리를 지르다가 결국 두 손 사이에 얼굴을 파묻는다. 정말이지 민망한 말이다. 그러게 왜 있어보이는 척 해서 결국 지는 상황을 만드는건데? 어쩔 수 없다. 키스 실력 서툰건 사실인걸. 애초에 이렇게 진하게 스킨쉽할 기회가 별로 없기도 했다. 연애도 처음, 스킨쉽도 처음, 뭘하든 다 처음. 와, 그냥 쑥맥하자, 송해나. 렌야가 너 보면 엄청 답답해하겠다. 자신의 답답함에 속이 터져 부러 요리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깨닫는다. 아, 이제 완성되어서 더 할게 없지? 내 정신 좀 봐. 그냥 싱크대에 얼굴 파묻고 죽어버릴까 생각하기도 한다. 창피해... 쪽팔려... 있어보이는 척 하다가 이게 뭐야.
"번복할 시간 안줘도 돼. 나 선택 무르는 거 없어. 나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너랑 보내는 시간 하나하나가 다 소중해. 그리고 멍청하다니, 나 안멍청해!"
마지막 말에 갈수록 급발진에 가까워지다가 종국에는 폭발하고만다. 이상하게 너한테는 예쁘고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은데 결국 보이는건 유치하고 풋사과같은, 설익은 모습만 보인다. 아, 어쩌면 이게 내 본성일지도 모르겠다. 뭐든지 처음이라서 서툰 사람. 그게 송해나지.
"아, 알았어. 그래. 그만둘 일 없으니까 그렇게 알아."
자신한테 닥칠 운명조차 모르고 말하다니, 바보같기 그지없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릇을 꺼내 냄비의 내용물을 예쁘게 퍼담았다. 순식간에 그릇 두개에 떡볶이가 담긴다. 그것들을 테이블에 놓고 수저까지 세팅하니 제법 맛있어뵈는 모양새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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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1:59:24카야주 낮잠 쿨쿨 하고 와.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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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후 2:00:26자기 고향인 보스턴이 배경으로 나오는 게임이 있다길래 게임 속의 핵으로 멸망한 보스턴을 뒤적이다가, 폐허 한가운데 멀쩡하게 남아있는 감자칩을 발견한 시라세가 잠시 그것을 빤히 바라보다 감자칩을 사러 나가기 위해 후드티를 걸치는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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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후 2:01:30시라세: 어쩔 수 없잖아... 미국인에게 감자칩은 군것질거리나 식량 그 이상의 것이라구.
시라세: 나도 반은 미국인이니까. -
981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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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2:03:41>>979 킹자칩. 아메리칸 소울스낵.
핀란드에선 세번 연속으로 뜯으면 죽는다지. (?)
어서와 짹짹이주, 짹짹이 귀여워. -
983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후 2:05:53안녕안녕
모두의 귀염둥이 코토네주야 (아님 -
984 토우카주 (Ae0YpqYmBc) 2020. 9. 26. 오후 2:06:15>>822 이실직고하신다면... 당신의 목숨은 없다...
농담입니다 :> -
985 시라세주 (R3I9TFPGaE) 2020. 9. 26. 오후 2:06:29>>982 뺙
>>983 마마-ㅇ(?? -
986 사토주 (WLeIBaZhYk) 2020. 9. 26. 오후 2:07:16뜨끈한 국밥 한그릇 먹고 와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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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후 2:07:23>>985 응응 마마야
웹박수 온 거 웃기다
의료지식으로 밀어붙여져서 당황하는 코토네라니 -
988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후 2:07:31어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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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후 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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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코하쿠주 (5HHQk5q9Yk) 2020. 9. 26. 오후 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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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후 2:09:25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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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2:09:31이실직고 하면 목숨이 날아간대. 개웃겨. 엌,
귀여운 코토네마망이랑 귀여운 토-카랑 국밥 스까묵고 온 사토주 어서와. -
993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후 2:10:55응응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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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나쿠루주 (m/bHf9uZQI) 2020. 9. 26. 오후 2: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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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사토주 (1mEf/cZXZo) 2020. 9. 26. 오후 2:11:57슬슬 이번 스레도 파트라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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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켄야주 (p.p5.AhR7c) 2020. 9. 26. 오후 2:12:02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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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세츠하주 (Jb57hzWfj.) 2020. 9. 26. 오후 2:12:34코하쿠주, 혹시 몰라 말하자면 >>893에 답레를 올려두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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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시라세 (R3I9TFPGaE) 2020. 9. 26. 오후 2:12:59이 모든 것을 끝낼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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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사토주 (WLeIBaZhYk) 2020. 9. 26. 오후 2: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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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코토네주 (yFwP9sODB.) 2020. 9. 26. 오후 2:13:19먼저 가! 여긴 내가 맡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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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사토주 (WLeIBaZhYk) 2020. 9. 26. 오후 2:13:27지쳤어 파트라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