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154> [HL/1:1/아포칼립스] Catastrophe (208)
◆prXhvl/veU
2020. 9. 25. 오전 2:26:30 - 2020. 11. 9. 오전 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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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Xhvl/veU (yuKXESPHFo) 2020. 9. 25. 오전 2:26:30다음 뉴스입니다. 해외에서 원인미상의 질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질병은 증상 자체는 감기와 비슷하나 전염성이 훨씬 강하며 ...
... 지금 빠르게 퍼지고 있는 질병은 바이러스성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무언가 다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염성은 높지만 치사율은 상당히 낮고 무엇보다 바이러스 변이도 상당히 빠른 축에 속하는 ...
... 정부는 항구와 공항을 폐쇄하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을 다시 돌려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이 결정에는 재외국민도 포함이라는 말을 남겨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속보입니다. 일명 DON-플루라고 이름 붙여진 질병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최초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당국은 즉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해당 환자가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최초 확진자는 30대의 ...
... 국내 확진자가 네자릿수를 돌파한 가운데 정부에서는 방역 수칙에 따라줄 것을 요구하며 최대한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한달 안에 국내의 병원들이 모두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 국가비상상태라는 판단 하에 현시간부로 국가 계엄령을 선포합니다. 모든 국민들은 군의 요구에 협조해주시고 불응할 경우 그 자리에서 즉각적으로 조치 당할 것입니다. 지금 이 방송을 들은 즉시 모두 집으로 귀가해주시고 ...
... 속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감염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감염자 숫자를 제어하는데에 어려움이 없고 사망자도 그렇게 많지 않은 ...
... 전국적으로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동은 일부의 군경도 같이 참여하였기에 국민 여러분은 최대한 외부 출입을 금해주시기 바랍니ㄷ..
... 이 방송은 비상재난방송으로 일정한 주파수에서 무한히 반복됩니다. 이 방송을 들으신다면 그 즉시 부산광역시 ... -
1 ◆prXhvl/veU (yuKXESPHFo) 2020. 9. 25. 오전 2:27:44" ...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테니까. "
이름 : 강 해연
나이 : 25세
성별 : 남자
외모 :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지 못했는지 엉성하게 다듬어진 머리를 하고 있다. 뒷머리는 잘 보이지 않아서 자르기가 힘들었는지 그냥 목 언저리에서 잘라두고 질끈 묶고 다니기만 한다. 눈은 무쌍이지만 작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약간은 흐리멍텅한 눈빛을 갖고 있다. 콧잔등과 볼 이곳저곳에 옅은 흉터가 자리잡고 있고 오른쪽 귓볼도 반쯤 잘려나가있다. 안경을 쓰고 있지만 한쪽 알에 금이 가있고 안경 다리도 부서져서 급한대로 테이프로 붙여놓은 모양이다. 검은색 반팔티를 가장 안쪽에 입고 있으며 그 위에는 회색의 후드티를 입고 있다. 반팔티는 그런대로 멀쩡하지만 후드티는 이곳저곳이 찢어져있고 색도 많이 바래있다. 겨울을 대비해서 갖고다니는 검은색 패딩이 있으며 바지는 다행히 여벌이 있어서 검은색과 회색 바지를 번갈아 입는다. 신발도 많이 해져서 구멍이 이곳저곳 나있고 끼고 다니는 장갑도 이젠 그 기능을 거의 다해가는지 많이 해져있다. 키는 173cm 정도이고 원래 체형이 큰 편은 아니라서 겉으로 보기엔 말라보인다.
성격 : 원래는 쾌활한 성격이었지만 전염병이 세계를 휩쓸고 난 뒤에는 말이 별로 없어지고 타인을 신용하기 힘들어한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사람들 이외에는 절대로 믿지 않으며 같은 집단의 사람마저도 온전히 믿는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그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지나치게 적대적인 면도 갖고 있다.
기타 : 전염병으로 가족을 모두 잃었으며 배낭 깊숙한 곳에는 가족 사진 하나가 들어가있다. 군대를 다녀와서 총기를 사용하는데에는 어느정도 익숙하고 이것저것 기계를 잘 만지기도 한다. 약대를 재학했기에 적재적소에 약을 처방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하지만 남을 신용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인지 총을 다룰줄 아는 것 말고는 단 하나도 타인에게 알려진 사실은 없다. 생존자 집단에서도 거의 존재감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 당한다. 권총을 한자루 소지하고 있지만 유사시에만 사용하는 것이고 평소엔 군용대검을 사용한다. -
2 이름 없음 (LUTw/drajM) 2020. 9. 25. 오전 2:33:10" ...아직 전부 끝난 게 아니야.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자. "
이름 : 송 유나
나이 : 25세
성별 : 여자
외모 : https://picrew.me/share?cd=k2XBkzuIPV
한번 염색을 하면 꽤 오래가는 타입인지 백금발의 머리카락은 아직도 그 색이 변하지 않은 채로 여전히 찬란하다. 머리를 자를 여유도 없었는지 등허리까지 길게 내려온 머리카락은 일명 단명헤어 스타일로 검은 천을 이용하여 리본 모양으로 머리카락 중간을 묶었다. 이 검은 천은 필요할 때에는 붕대 대용으로도 쓴다. 키는 159cm. 검은 티에 하얀 야상과 청바지를 입고 있으며 혹시 모를 전투 상황에 대비하여 밖에 나갈 때는 검은 반장갑을 자주 낀다. 상처가 느리게 낫는 편이라 반창고와 붕대 등을 한번 붙이면 오래 하고있다.
성격 :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닌데다가 언제나 생각이 많아서 조용하다. 그러나 타인의 상처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작게나마 친절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 어른스럽기도 하다. 다만 감정이나 생각을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아, 현재의 상태를 쉽게 눈치채기 어렵다. 그래도 이런 세상의 모습에 비관하고 슬퍼하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람과 상황에 대한 통찰력이 좋으며, 필요시 자기희생적인 면모도 보인다.
기타 :
☆ 중학교 1학년으로 올라가던 겨울, 아버지와 언니를 교통사고로 잃고 남겨진 어머니와 단 둘이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 이 때문에 어릴적에는 제법 밝았던 성격이 점점 지금처럼 변했다. 자동차를 무서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어머니마저 전염병으로 잃자, 그곳을 떠나 방황하다가 생존자 집단에 들어왔다.
☆ 더이상 잃을게 없다고 생각하여 생존에 대한 의지는 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직 남아있는 목표를 위하여 살아남으려고 하고있다.
☆ 현재 목표는 이 전염병 사태를 끝낼 백신과 치료약 찾기. 필요하다면 스스로 실험체가 될 생각도 가지고 있다.
☆ 기본적으로 불살주의라 살상은 최소화하려고 한다. 전투 시 주로 손도끼나 나이프, 혹은 활을 사용하기도 한다.
☆ 이전에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서 간단한 응급처치 정도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생존자 집단에서는 주로 상담가나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담당한다.
☆ 바이올린 연주가 취미였다. 이전에 챙겨왔던 바이올린은 지금은 케이스 째로 구석에 두었다. 차마 연주는 하지 못하지만 가끔 그것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
3 해연주 (yuKXESPHFo) 2020. 9. 25. 오전 2:35:04으악 내가 좀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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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나주 ◆.MA7lvQkCY (LUTw/drajM) 2020. 9. 25. 오전 2:35:49인증코드는 이것! 어장 세워줘서 고마워! 앞으로 잘 부탁할게 해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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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나주 (LUTw/drajM) 2020. 9. 25. 오전 2:39:35괜찮아 ㅋㅋㅋ 난 세워줘서 고마운걸. 그치만 내일을 위해서 자야할 것 같은데 첫 상황이라든가 현재 해연이랑 유나가 어떤 상태와 관계인지는 나중에 논의해도 될까? 해연주가 원하는게 있다면 적어주면 중간중간 확인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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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연주 (yuKXESPHFo) 2020. 9. 25. 오전 2:39:57앗 나도 잘부탁해 유나주! 내가 너무 늦어서 잠들었을줄 알았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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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해연주 (yuKXESPHFo) 2020. 9. 25. 오전 2:40:44응응 밤이 늦었으니까 자고 내일 보는걸로 하자! 논의는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까.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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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유나주 (LUTw/drajM) 2020. 9. 25. 오전 2:42:27고마워! 해연주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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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유나주 (QcsnUScOWU) 2020. 9. 25. 오전 8:52:07갱신할게! 이제 첫 상황을 논의해봐야 할 것 같은데 해연주는 하고 싶은 상황이 있을까? 둘이 생존자 캠프에서 다시 만나는 것부터 할지 아니면 그 이후부터 할지도 정해야 할 것 같아. 그리고 상L로 돌릴지 일반으로 돌릴지도. 나는 현생 때문에 지금은 상L가 더 편하기는 해!
아무튼 갱신하고 갈테니까 천천히 생각해줘! 해연주도 좋은 하루 되길 바라! -
10 해연주 (yuKXESPHFo) 2020. 9. 25. 오전 11:31:18>>9 만나고 나서부터 돌리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여전히 어색한 관계일 것 같지만 말이야. 그리고 나는 일반이던 상L 이던 크게 신경 안쓰니까 상L 로 하는걸로 하자!
첫 상황은 집단의 사람중 한명이 아프기 시작해서 약을 구하러 다녀온다는건 어떨까? -
11 유나주 (QcsnUScOWU) 2020. 9. 25. 오후 12:32:47>>10 생존자 집단에서 만나서 서로 예전의 소꿉친구였다는건 알지만 아직은 좀 어색한 관계 정도구나. 좋아! 그리고 배려 고마워 해연주 :)
첫 상황도 좋아! 유나라면 분명 자원해서 나갈 것 같네. 식량같은 것도 파밍할겸. 그럼 선레는 누가 할까? 다이스 굴릴까? -
12 해연주 (Vk27AJn6eI) 2020. 9. 25. 오후 1:03:09다이스로 굴려보도록하자!
.dice 1 2. = 1
1해연
2유나 -
13 강해연 (QMfy8qgixI) 2020. 9. 25. 오후 1:26:36전염병이 전세계를 휩쓸고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운좋게 사람들의 무리에 들어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수는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다. 식량이고 의약품이고 전부 부족한 상황에서 집단에 환자가 생기는건 썩 좋은 일은 아닌데 ... (누군가의 부름을 듣고서는 한자리에 모인다. 현재 음식이고 약품이고 전부 부족한 상황이라 근처 도시에 갈 사람을 구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지금 시기에는 아무리 대도시에 가도 필요한 것은 싹털린 상태라서 정말 아무도 발견하지 않은 것이 있기를 신에게 빌어야할 수준이다. 다행히도 지금 위치가 도시 근교라서 할 수 있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자원자를 구한다는 말에 그저 묵묵히 서있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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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유나-해연 (LUTw/drajM) 2020. 9. 25. 오후 2:28:22>>13
(전염병이 발생하고나서 꽤 시간이 흘렀지만 희망은 착실하게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가 있는 이 생존자 집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식량과 의약품 등이 줄어드는 중에 발생한 환자까지. 그 말은 결국 누군가는 다시 저 밖의 위험 속으로 뛰어들어야한다는 거겠지. 희망을 걸고.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제가 가겠습니다. (환자의 옆에서 간호를 하다가 자원자를 구한다는 말에 조용히 손을 든다. 서로 눈치만 보던 생존자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쏠린다.) 다만 저 혼자서는 물건들을 충분히 가져오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한 분만 더 같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된다면 혼자서 나갔겠지만 그녀 혼자서는 이 집단의 사람들이 쓸 수 있을만큼의 양을 챙겨오기엔 무리였다. 문득 묵묵히 서있는 그에게 시선이 갔지만 곧 시선을 거둔다. 위험이 가득한 길이다. 강요를 할 수는 없었다.) -
15 강해연 - 송유나 (QMfy8qgixI) 2020. 9. 25. 오후 2:39:01>>14 (그렇게 묵묵히 서있을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가 들린 방향을 바라보자 유나가 손을 든 것이 눈에 들어온다. 나와 눈이 마주쳤지만 황급히 고개를 돌려서 모른척한다. 분명 그녀 혼자서 들고 오기엔 리스크가 크긴 하겠지만...) 저도 같이 따라가겠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결국엔 앞으로 나서며 얘기한다. 평소엔 말도 많이 없이 그저 묵묵히 있었기에 약간 놀라워하는 시선이 여기저기서 느껴진다.) 도시로 향하는만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확률도 높으니까요. (여기저기서 수근거리지만 누구도 막을 생각은 없어보인다. 언제까지 돌아와야한다는 말을 듣고서 유나의 옆으로 다가가서 섰다.) 이때까지 챙길 것만 챙겨서 입구에서 봅시다. (다 낡고 깨졌지만 잘 작동하는 손목시계를 보여주며 얘기하고선 짐을 챙기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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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유나-해연 (LUTw/drajM) 2020. 9. 25. 오후 3:12:57>>15
(덩달아 같이 자원한 그를 보며 그녀 역시도 약간 놀란 표정을 보이다가 다시 조용히 거둔다. 하지만 동시에 미묘하게 미안한 감정도 생겨났다. 혹시 방금 눈이 마주쳐서 지원해준 것일까. 그러나 그가 스스로 지원한 이상 그녀가 뭐라고 할 수는 없었다. 옆으로 다가온 그의 말을 듣고 손목시계를 확인한 후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먼저 짐을 챙기러 가는 그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마찬가지로 짐을 챙기러 간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커다란 배낭과 화살통을 메고 작은 나이프와 손도끼를 허리춤에 단 채 활을 들고 입구로 걸어간다. 약속시간보다는 조금 이른 시간. 그를 기다리면서 고개를 돌려 남아있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표정은 생각에 잠겨있다.) -
17 강해연 - 송유나 (o8PHg87b9c) 2020. 9. 25. 오후 4:32:22>>16 (자신의 짊이 놓여있는 곳으로 돌아가 가방에 들어있던 것들을 빼서 내려놓는다. 그래봤자 잘때 쓰는 낡은 침낭 같은 것들뿐이었지만. 배낭에 공간을 확보하고 허리춤에 단검을 차고서 잠깐동안 권총을 바라보았다가 옷 깊숙한 곳에 넣어둔다.) 빨리 나오셨네요. (약속한 장소로 나가자 유나가 먼저 도착해서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주어진 시간도 많이 없으니까 최대한 빨리 훑을 곳만 훑고 넘어가야합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의약품이니 약국부터 시작해서 몇개의 대형 마트나 백화점 같은 것만 빠르게 털고 나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미건조하게 마지막으로 장비를 점검하며 말하고는 당신을 바라본다.) 혹시 또 들러봐야할 다른 곳을 생각해두신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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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유나-해연 (LUTw/drajM) 2020. 9. 25. 오후 5:39:18>>17
(생각에 잠겼다가 그의 목소리가 들려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돌린다.) 아... 네. 시간을 지체할 수 없으니까요. (흘러내리는 배낭의 끈을 다시 고쳐올린다. 그리고 그의 말을 조용히 듣고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네. 우선 의약품과 식량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와 눈이 마주치자 잠깐 말을 멈춘다. ...많이 변했구나. 예전의 쾌활했던 모습이 전혀 없어. 그것은 그녀도 마찬가지였지만.) ...일단 저도 그 외에 따로 생각해둔 곳은 없습니다. (말을 끝마친다. 그리고 잠깐 손에 든 활을 내려다보다가 다시 그를 바라본다.) ...감사합니다. 위험해질 수 있는데도 함께 가주셔서요. (복잡한 마음에 차마 웃지는 못했다. 작은 미소조차도.) -
19 강해연 - 송유나 (o8PHg87b9c) 2020. 9. 25. 오후 6:25:33>>18
(그녀가 동의를 표하는 말을 하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대로 출발하려다가, 이어지는 말에 잠깐 말없이 당신을 바라본다.) ... 출발하죠. (그렇게 다시 시선을 도시쪽으로 향하고선 발걸음을 옮긴다.) 도시였던만큼 물량도 많을테지만 털린 곳도 많을테고. 거기에 혹시나 모를 습격까지 생각하면 ...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게 좋겠네요. (당신을 돌아보지도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얘기한다.) 병원을 터는게 가장 좋겠지만 병원은 바이러스의 소굴이기도 하니까 가장 먼저 약국을 찾아보죠. -
20 유나-해연 (mQH2k8OfjY) 2020. 9. 25. 오후 7:37:46>>19
...네. (고개를 끄덕인다. 더이상의 말은 하지 않고. 낭비할 시간이 없으니 빠르게 움직여야했다. 그보다 약간 뒤에서 그를 따라가며 이야기를 듣는다. 조용히 아무 말 없이 듣기만 하다 그의 말이 끝나고나서야 대답한다.) 네. 저희 둘 뿐인만큼 최대한 체력 손실을 줄이고 우선 약국부터 간 후에 마트, 백화점 순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쓸만한게 남아있어야 할텐데... (말을 줄이며 여기저기 부서지고 금간 주변 건물들을 둘러본다. 그리고 저 멀리서 작은 약국의 간판을 발견하고 그를 부른다.) 잠시만요. 저기 우선 하나 있는 것 같은데 먼저 저기를 가볼까요? (손가락으로 저 멀리 간판을 가리킨다.) -
21 해연주 (o8PHg87b9c) 2020. 9. 25. 오후 7:59:32혹시 어디 들어갈때마다 무언가를 마주한다던가 하는 다이스를 굴려봐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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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유나주 (mQH2k8OfjY) 2020. 9. 25. 오후 8:21:10좋아! 해연주 덕분에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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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강해연 - 송유나 (u6NfGqT.Ho) 2020. 9. 25. 오후 10:21:53(당신의 말에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 묵묵히 갈 길을 간다. 육안으로 봤을때는 꽤 거리가 있어보였는데 어느새 도시의 내부로 들어온 것을 확인한다.) 뭐라도 남아있기를 바래야겠네요. 들어가보죠. (당신이 가리킨 곳으로 향한다. 진즉에 전기가 끊긴지 오래이고 볕이 잘 드는 곳도 아니라서 깊숙한 곳은 잘 보이지 않는듯 하다.) ...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난장판이니까 발밑도 조심하시구요. (먼저 깨진 창문을 넘어가서 정문을 연다.)
.dice 1 100. = 66 51 이상이면 잘 안보이는 곳에 무언가 있음 -
24 유나-해연 (mQH2k8OfjY) 2020. 9. 25. 오후 11:54:29>>23
(처음으로 발견한 약국. 전기도 끊기고 창문도 깨져 유리조각이 가득한 그곳은 누가 봐도 이용하지 않은지 꽤 되어보였다. 더군다나 깊숙한 곳은 잘 보이지도 않아 자연스럽게 한손에 손도끼를 들고 경계 태세를 높인다.) 네. 해연 씨도 꼭 다치지 말고 조심하세요. (마찬가지로 깨진 창문을 넘어 그를 바짝 뒤따라간다. 긴장된 얼굴로 눈을 가늘게 하고 잘 안 보이는 곳을 빤히 살펴보다 흠칫 놀란다. 그리고 조용히 그의 옆으로 다가가서 목소리를 낮춰 어둑한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저기,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손도끼를 든 손에 힘이 들어간다.)
//도대체 뭐가 있는걸까..! 긴장되네..! -
25 강해연 - 송유나 (H38wLz3d7s) 2020. 9. 26. 오전 1:34:36(창문을 넘어갈땐 미처 몰랐지만 유나의 말에 그녀가 가리키는 곳을 유심히 바라본다. 빛이 들지 않아서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은 확연히 느껴졌고 허리춤의 대검에 손을 옮기며 작게 속삭인다.) 제압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나를 버리고 무조건 도망가요. 알았죠? (가져온 손전등을 꺼내기 위해 가방을 뒤적거리며 얘기한다. 건전지가 엄청 부족해서 잠깐 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1초라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다.) 여기저기 털린 것으로 봐서는 남아있는 의약품이 별로 없는 것 같으니까 미련 가지지말고 최대한 빠르게 도망가세요. (가방에서 손전등을 꺼내고 그 빛을 수상해보이는 것에 가져간다.)
.dice 1 100. = 74
50 이하일 경우 고양이
51 이상일 경우 감염자 -
26 유나-해연 (qJPzC5M5iI) 2020. 9. 26. 오전 1:58:37>>25
그럴수는 없어요. 제압을 하더라도 같이 하고, 도망을 가더라도 같이 가요. 해연 씨 혼자만 위험에 빠트릴 수는 없습니다.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속삭이면서도 그 정체불명의 무언가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다. 그가 손전등을 찾는 동안에 혹시 모를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려. 그녀는 결코 그만 혼자 남겨둘 생각은 없었다. 다만 긴장되는 마음에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 뿐. 이윽고 그의 손전등의 빛이 어둠을 가르고 그 무언가의 정체를 밝히자 그것은...) ...!! (사람. 아니, 사람? 그래, 사람일 것이다. 적어도 고양이의 형태는 아니니. 더 정확히는 감염자일 것이다. 그 감염자는...)
.dice 1 100. = 66
50 이하일 경우 죽어있는 감염자
51 이상일 경우 살아있는 감염자 -
27 유나주 (qJPzC5M5iI) 2020. 9. 26. 오후 1:53:40막 점심 먹고 갱신! 해연주도 점심 맛있게 먹었을까? 그러고보면 어제부터 다이스가 안 좋은 쪽으로만 계속 나와서 신기할 지경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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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해연주 (EoTMr8Ddd2) 2020. 9. 26. 오후 1:56:16갱신! 내가 아침 일찍부터 일하고 있어서 답레는 좀 늦을 것 같다 ... 8-8) 그리고 다이스가 전투를 원해! 피를 원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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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유나주 (qJPzC5M5iI) 2020. 9. 26. 오후 2:55:30안녕 해연주! 아침부터 일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ㅠㅠ 어차피 나도 지금 다른 일 하고 있어서 천천히 답레 줘도 괜찮아. 그리고 다이스가 피를 원하다니.. 이럴수는 없다.. 우리 해연이 다치면 안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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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강해연 - 송유나 (modLN32Ngs) 2020. 9. 27. 오전 12:17:02(손전등의 빛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으로 향하자 드러낸 모습은 영락없는 감염자의 것이다. 감염이 상당히 진행되었는지 빛을 비추자마자 괴성을 지르며 이쪽으로 달려든다.) 피해요! (당신을 향해 큰소리로 외치고는 달려오는 감염자에게 달려들어서 어깨로 태클을 시도한다. 하지만 반동으로 둘 다 동시에 넘어지고 감염자쪽이 일어나는게 좀 더 빨라서 아래에 깔리고만다.) 크윽 ... (손목으로 목을 밀어내면서 어떻게든 방어를 하곤 있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괴력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한다.)
//저녁 늦게 갱신!! -
31 유나-해연 (RUjBaP6OCA) 2020. 9. 27. 오전 12:46:33>>30
(손전등의 빛이 닿자마자 찢어지는 괴성과 함께 감염자가 달려든다. 순간 깜짝 놀라 다리가 굳어있다 그의 외침과 그가 어깨로 태클을 걸어 감염자와 함께 넘어지는걸 보고 황급히 정신을 차린다.) 해연 씨!! (반사적으로 손에 쥐고있던 손도끼를 힘주어잡고 그 쪽으로 뛰어간다. 하지만 차마 도끼날로 목을 날려버리지는 못하고, 도끼를 빠르게 눕혀 넓은 면으로 감염자의 머리를 힘껏 쳐서 감염자를 그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트린다.) 괜찮아요?! (그의 옆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의 상태를 눈으로 훑어보면서도 빠르게 화살을 꺼내 활에 걸고 감염자를 겨냥한다.)
//어서와 해연주! -
32 강해연 - 송유나 (modLN32Ngs) 2020. 9. 27. 오전 1:08:34>>31
(간신히 버티고 있던 찰나 유나가 다가와 도끼로 머리를 후려치고 그대로 감염자가 나자빠진다. 옆에서 괜찮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간신히 고개만 끄덕이고는 최대한 빠르게 일어나 자세를 잡는다.) ... 저 망할 놈의 질병은 약도 없으니까, 우리가 여기서 죽여주는게 우리한테나 저 사람한테나 이득일겁니다. (그녀가 활을 겨냥하는 것을 보고서는 떨어뜨렸던 단검을 주워서 다시 달려들 자세를 취한다.) 살아있는 사람이지만 사는게 의미가 없을테니까요. (그렇게 얘기하고선 머리의 충격 때문에 비틀거리는 감염자의 배에 칼을 깊숙하게 찔러넣었다가 뽑는다.) 저렇게 되어버린 사람에게는 전염성이 없다는게 다행인 점이라고 할까요. (손에 잔뜩 피가 묻었지만 대충 아무곳에나 닦아내고는 당신을 바라본다.) ... 여기는 아무것도 없네요. 다른 곳으로 가보죠. -
33 유나-해연 (RUjBaP6OCA) 2020. 9. 27. 오전 1:33:37>>32
......약... (아랫입술을 깨문다. 약, 약. 약만 있었다면. 그랬다면 저 사람도 저렇게 변하기 전의 모습으로 지금도 잘 살고 있었을까? 그의 목소리를 조용히 들으면서도 머릿속엔 생각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그가 단검을 감염자의 배에 찔러넣었다가 뽑는걸 보고, 겨냥하던 화살 끝이 살짝 흔들린다. 그리고 두 팔이 천천히, 힘없이 아래로 떨어진다. ...끝났다.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 감염자를 바라보며,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진다.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잠시 기도를 한다. ...부디 저쪽 세상에서는 편안하길. 그리고 다시 천천히 눈을 뜨고 마찬가지로 그를 바라본다.) ...네. (몸을 일으킨다. 다시 무기를 챙기고, 야상 주머니를 뒤적여 그에게 낡은 손수건을 건넨다.) 피... 제대로 닦지 않으면 위험할 거예요. 피냄새도 그렇고요. (결국 누군가를 죽이는 일이 정신적으로 괜찮을리 없었다. 그의 손을 내려다보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조용히 내보인다.) -
34 강해연 - 송유나 (modLN32Ngs) 2020. 9. 27. 오전 1:59:44>>33
(그녀가 기도하는 것을 말없이 바라보기만 한다. 이미 망해버린 세상인데, 신은 진즉에 인간을 버렸을지언데 인간은 언제나 신을 찾곤한다. 의미 없는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 감사합니다. (당신이 건네준 손수건을 잠시 바라보다가 피가 묻은 손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그리곤 잘 접어서 다시 돌려주고선 마지막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이미 모든게 박살나서 어지럽혀져 있고 정작 원하는 것은 없다.) 도시에 거의 다 왔을때 대형마트의 간판을 봤는데, 그게 이 근처인 것 같았으니까 그쪽으로 가보는게 어떨까요. (피가 흐르는 대검을 피를 대충 털어버리고 다시 검집에 꽂아넣는다.) 대형마트는 더 조심해야겠네요. 도시에 감염자가 적잖게 있는 것 같으니까 .. -
35 유나-해연 (RUjBaP6OCA) 2020. 9. 27. 오전 2:12:16>>34
(신이 있든 없든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지금 꺼져버린 저 생명이 이젠 편안히 쉴 수 있기를 바랄 뿐. ...결국 구원은 스스로 해야겠지. 그러니까 치료제를, 백신을, 약을. 다시 한번 목표를 새기며, 그가 돌려준 손수건을 다시 주머니 속에 넣는다.) 네. 좋아요. 대형마트에는 의약품, 하다못해 식량이라도 좀 남아있었으면 좋겠네요. (방금 전의 사투 때에 떨어졌던 손전등을 주워들고 버튼을 눌러본다. 다행히 작동이 되는 것을 확인한 후, 그것을 다시 그에게 돌려준다.) 최대한 빛과 소리는 줄이고, 조용히 돌아다녀야겠어요. 그럼... 가봐요. (손도끼를 다시 허리춤에 달고 그를 바라본다.) -
36 강해연 - 송유나 (modLN32Ngs) 2020. 9. 27. 오전 2:27:38>>35
진열대는 몰라도 창고 같은 곳은 식품이 어느정도 있을지 몰라요. 본격적으로 창궐하던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쳐가는 곳을 모두가 피해다녔으니 의외로 많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구요. (물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기에 다른 집단이 털어갔을수도 있겠지만 인구 밀집도가 높았던 수도권을 피해서 사람들이 전국으로 흩어졌고 곧바로 이어진 계엄령으로 지역 간의 이동이 엄격하게 제한 되었으므로 생각보다 가능성은 높은 편이기는 했다.) 지금은 바깥이 밝으니까 괜찮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그건 그것대로 큰일이네요. (작게 한숨을 내쉬고선 자신을 바라보는 눈을 잠시 마주 보았다가 이내 고개를 돌리며 바깥으로 나간다.) ... 어쩌다가 다시 돌아오게 된거죠? (대충 대형마트가 있을법한 방향을 잡고 걸어가기 시작한다.) -
37 유나-해연 (RUjBaP6OCA) 2020. 9. 27. 오전 2:43:51>>36
그랬으면 좋겠네요. 최소한 식량이라도 구해가면 환자 분도 기력을 어느 정도는 회복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의 말에서 희망을 읽고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조용히 없앤다. 그래. 아직 목표 실패가 아니다. 최소한 그 사람이라도 구할 수 있도록.)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할 수 있어요. 같이 최선을 다해봐요. (조용하면서도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부드럽게 기운을 북돋는다. 그리고 이어서 그를 뒤따라 걸어가기 시작한다. 그의 물음을 듣고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더이상 그곳에는 제가 있을 곳이 없었거든요. (조용히 대답한다.) 혼자 남겨지게 되니 떠오른 곳이 고향이네요. (죽더라도 고향에서 죽고싶다는. 예전의 행복했던 기억엔 이곳이 있었고, 그 속에는 그도 있었다. 뒷모습만 보이는 지금의 그는 기억 속의 그와는 전혀 다르지만. 잠시 그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보다가 주변 건물로 시선을 돌린다.) ...해연...씨는 그동안 별일 없었나요? (잠시 호칭이 흔들렸다.) -
38 강해연 - 송유나 (modLN32Ngs) 2020. 9. 27. 오전 2:53:40>>37
(날이 어두워지기 전까지 돌아가지 못하면 밤을 틈타 이동하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이 없었으므로 묵을 곳을 찾아야했다. 우선 마트부터 뒤지고 생각하자, 라는 결정을 내리고 유나의 말에 고개만 끄덕인다.) 만약 원하는게 없으면 이 근처에서 임시로 묵을 곳을 마련하고 내일 아침 일찍 탐색을 다시 시작하는걸로 할까요. (감염자들이 어두울때 위험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전기가 없는 도시는 달빛도 잘 들지 않아서 정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가 그렇죠. 원래 살던 곳에선 더 괴로울뿐이니까. (자신도 멀리 떠나려고 했지만 결국 멀리 떠나오지 못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당신의 질문에 잠깐 멈칫한다.) 별로 걱정할 것은 없는 삶이었죠. ... 그러는 당신은 잘 지냈나요? (무언가 말하려고 했지만 작게 한숨을 내쉬고선 반대로 질문을 던진다.) -
39 유나-해연 (RUjBaP6OCA) 2020. 9. 27. 오전 3:12:18>>38
네. 좋은 생각이에요. 되도록이면 원하는 것을 찾고 빠르게 돌아가는 편이 좋겠지만, 상황이 좋지 않을 땐 그러는 게 좋겠어요. (최소한 시야는 확보가 되어야 무엇이 다가오든 대처할 수 있을테니까.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꾸준히 걸어나간다.) ......네. 그렇죠. 우리 모두가. (괴롭지. 희망이 없어보이는 이 괴로운 삶을 계속 이어나가는 이유는... 생각에 잠기며 다시 그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별로 걱정할 것은 없는 삶이라. 과연 사실일까. 변해버린 그의 모습에서 그녀와 비슷한 비극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것은 이미 짐작했지만 그 사실을 굳이 내뱉지는 않는다.) 잘 지냈다고 할게요. 최소한 아직 살아는 있으니까요. (물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목숨이지만.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그는 볼 수 없을, 그의 뒤에서.) 해연 씨도 잘 지내길 바래요. 앞으로도. -
40 강해연 - 송유나 (modLN32Ngs) 2020. 9. 27. 오전 3:23:27>>39
살아있으니까 잘 지낸다라 ... (작은 목소리로 그녀의 말을 곱씹어본다. 옛 속담에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이 딱 그런 모양새인걸까. 하지만 지금의 우리 삶을 보면 사는게 죽는 것보다 더 낫다고 말할 수가 있을까.) 유나씨도 지금보단 더 잘지내길 바랄께요. (뒷머리가 제대로 묶이지 않아서 거추장스러운지 머리를 풀고서 다시 묶으면서 얘기한다. 그렇게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대형마트가 눈에 들어온다.) 이번엔 뭐라도 건질 수 있기를 빌어야겠네요. 얼른 가보죠.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해 허리춤에 손을 가져다댄채로 조심히 대형마트에 접근한다.) -
41 유나-해연 (RUjBaP6OCA) 2020. 9. 27. 오전 10:17:38>>40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해볼 수 있다는 뜻. 그녀의 목표는 확실했다. 어떻게든 약을 구해 이 전염병 사태를 끝내는 것. 비록 지금 사는게 사는게 아닐지라도 이러한 괴로움이 결국 미래에 누군가에게 희망을 가져올 수 있다면.) ...고마워요. 해연 씨. (내 이름. 기억하고 있었구나.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어느새 가까워진 대형마트를 확인한다.) 네. 이번엔 반드시. (활을 움켜잡고 마찬가지로 조심히 대형마트 쪽으로 향한다. 대형마트도 약국처럼 여기저기 부서지고 유리창이 깨져 폐허나 다름없게 보였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깨진 창문을 넘어 대형마트에 들어선다.)
.dice 1 100. = 1
51 이상일 경우 무언가 소리가 들림 -
42 강해연 - 송유나 (modLN32Ngs) 2020. 9. 27. 오전 11:55:31(그녀가 깨진 창문을 넘어 들어가는 것을 보고 주변을 경계하다가 따라서 들어간다. 파작, 하는 유리 조각을 밟는 소리만 울려퍼지고 마트 내부는 고요하기 그지 없다.) 어차피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건 통조림 같은 것들뿐이니까 ... 최대한 찾아보는 것으로 하죠. (음식이 부패해서 기분 나쁜 냄새가 가득해 옷을 코까지 끌어올린다.) 찢어져서 수색하는게 효율은 좋겠지만 너무 위험하니까 같이 다니는게 어떨까요? (손전등을 켜서 이곳저곳을 비춰본다. 아까처럼 움직이는 형상이 보이지는 않아 살짝 마음을 놓는다.)
//좋은 아침! -
43 유나-해연 (RUjBaP6OCA) 2020. 9. 27. 오후 12:59:21>>42
(아까와 같은 기습을 방지하려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았지만, 아주 작은 숨소리 하나조차도 들려오지 않는다. 일단 적어도 이 주변에는 감염자가 없는 것일까. 다행이네.) 네. 그리고 된다면 생라면이라든가 초콜릿바 같은 것들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부패한 음식 냄새에 얼굴을 살짝 찡그리며 옷 소매로 코를 막는다.) 좋아요. 적어도 3명 이상이었다면 두 팀으로 나뉘었겠지만 지금은 저희 둘뿐이니... (믿을 수 있는 것도 서로일 뿐이다. 그만큼 조심해야겠지. 한손은 허리춤에 찬 손도끼에 대며, 그가 비추는 손전등의 빛을 따라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dice 1 100. = 18
10 이하일 경우 창고 발견
11~40일 경우 의약품 코너 진열대 발견
41 이상일 경우 식품 코너 진열대 발견
//응 좋은 아침! 이제 점심이지만 ㅋㅋㅋ 아무튼 드디어 전투가 아닌 다이스가 나왔네! -
44 강해연 - 송유나 (modLN32Ngs) 2020. 9. 27. 오후 7:13:37>>43
(라면 같은 것들도 비상식량으로 잘 구비해두는 것이니까 2년이 지난 지금에도 먹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녀의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주변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네요. 2층으로 올라가기 전까진 조금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추어보지만 역시 1층은 고요했다. 아까 같은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에 살짝 마음을 놓는다.) 아 저기 의약품이라고 써인게 보이네요. 있었으면 좋겠는데. (진열대를 발견하고 그 앞으로 다가가며 얘기한다.)
.dice 1 100. = 70
1-50 아무것도 없음
51 85 약간 남아있음
86 100 원하는건 다 찾을 수 있음 -
45 유나-해연 (cS7/c.wsVY) 2020. 9. 27. 오후 8:17:34>>44
네. 정말 다행이에요. 이번에도 감염자가 숨어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잠시 입을 다물고 귀를 기울여봐도 여전히 조용하다. 물론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물건을 찾는 데에 좀 더 집중할 수는 있었다.) 아. 정말이네요. 의약품이... (그를 따라 의약품 진열대 쪽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잠시 진열대를 살펴보고 의약품 몇 개를 집어들어 확인해본다.) ...다행히 아직 쓸 수 있네요. 풍족하진 않지만 적어도 약간은 챙겨갈 수 있겠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아파하던 그 환자를 떠올리며 처음으로 부드럽게 미소를 보인다. 그리고 메고있던 커다란 배낭을 내려놓고 붕대와 약, 반창고 등을 챙기기 시작한다.)
//의외로 가장 필요했던 의약품을 제일 먼저 얻었네. 다행이다! -
46 강해연 - 송유나 (modLN32Ngs) 2020. 9. 27. 오후 10:29:01>>45
(그녀가 집어드는 의약품을 바라보고 있다가 이내 시선을 돌리고 주변을 경계한다. 혹여 못쓰는 약이 있을까 확인한 것이었지만 상비약 수준의 것들이라 괜찮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쓸만하지만 양이 충분하다고는 못하겠네요 ...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다행이네요. 식량 쓸만한게 있나 찾아보는게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 어떡할까요? 창고를 찾아볼까요,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요?
// 다갓이 우리편이야! -
47 유나-해연 (cS7/c.wsVY) 2020. 9. 27. 오후 11:19:02>>46
네. 해연 씨 말대로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그 분도 다행히 치료해드릴 수 있을테고요. (그의 말에 대답하면서 쓸만한 의약품들을 배낭 안에 다 넣는다. 그리고 배낭을 닫고 등에 메면서 그를 바라본다.) 창고도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마트니까 운이 좋으면 식량이 아직 남아있을지도 모르고 말이에요.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가 다시 그를 바라본다.) ...혹시 피곤하시다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일단 다행히 제일 필요한 것은 얻었으니, 해연 씨도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을거에요. (조용한 목소리에는 걱정이 약간 묻어있다.)
//그러게. 둘 다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야! -
48 강해연 - 송유나 (rB5A6z8gSc) 2020. 9. 28. 오후 4:10:10>>47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여기 의약품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는 것은 다른 곳보단 사람이 덜 다녀갔다는 것일테니까.) 1층 아니면 지하에 창고가 있을텐데 ... 우선 1층을 마저 둘러보죠. 관계자외 출입금지 같은게 쓰여있는 문이 있으면 거기가 창고일수도 있을테니까요. (의약품을 다 챙겨서 가방에 넣은 뒤에 천천히 주변을 걸어간다. 주변이 상당히 고요해서 유리 조각을 밟는 소리만 들려온다.) 발 밑을 조심해요. 방치된 건물이라 바닥에 뭐가 튀어나와 있을지 모르니까 ..
.dice 1 2. = 1
1 1층에 창고가 있다.
2 1층에선 보이지 않는다.
//늦었지만 갱신~~ -
49 유나-해연 (daaMTMZW3A) 2020. 9. 28. 오후 5:52:37>>48
(흘러내리는 배낭의 끈을 고쳐올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바닥에 유리 조각이 밟히는 소리가 들려온다. 결국 바닥에 시선을 고정하고 조심히 걸음을 내딛다가 대답한다.) 네. 그래야겠어요. 지금만 해도 유리 조각이 엄청 많네요. ...해연 씨도 조심하세요. 넘어지면 크게 다칠거에요. (그의 해진 신발에 눈길이 갔다. ...만약 구할 수 있다면 신발도 찾아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걷다가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본다. 그리고 관계자외 출입금지가 쓰여있는 문을 발견한다.) 아. 저기가 창고인가봐요. (손가락으로 문을 가리키며 그 앞에 다가가 선다.)
.dice 1 100. = 12
30 이하일 경우 쉽게 열리는 문
31~80일 경우 헐겁게 잠긴 문
81 이상일 경우 단단하게 잠긴 문
//안녕 해연주! -
50 강해연 - 송유나 (rB5A6z8gSc) 2020. 9. 28. 오후 6:38:22>>49
(그녀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정말로 창고 같아 보이는 곳이 있었다. 스태프들이 사용하는 공간은 아닌 것이 문도 일반적인 문과는 좀 다르게 나 창고에요, 하고 말하는듯 했다.) 오늘은 생각보다 운이 좋은걸요. 처음에 감염자를 만난건 액땜이었나. (생각한대로 일이 풀려가는 것에 살짝 안도하면서 창고쪽으로 향한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문고리쪽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부서져있었다.) 아무래도 누군가 부수다가 실패하고 가버린 것 같네요. 어떻게어떻게 잘만 하면 열릴 것 같은데 ... (문고리를 자세하게 살펴보며 흔들어보기도 하고 발로 차보기도 한다. 그러자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그 사람도 조금만 더 했으면 열렸을텐데 인내심이 부족했네요. 들어가서 확인해볼까요?
.dice 1 100. = 64
1-35 음식이 전부 부패해있다
31-70 많지는 않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71-100 상당히 많은 양이 있다.
//좋은 저녁이야! -
51 유나-해연 (daaMTMZW3A) 2020. 9. 28. 오후 8:13:18>>50
그러게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리고 있네요. 정말로 다행이에요. (괜히 그까지 더욱 위험한 일에 휘말리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가볍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창고의 문으로 가보자 너덜너덜하게 부서진 문고리가 보인다.) 그러게요. 이미 전에 누군가가 여길 발견한 것 같긴 한데... (그럼 아직 안에 물건이 남아있기를 기대해도 괜찮을까. 생각하던 중, 그가 문을 발로 차서 여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든다.) ...아. 감사합니다. (아마 혼자 왔다면 꽤나 힘겹게 사투했겠지. 새삼 그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창고 안에 조심히 들어가보자, 음식이 부패한 냄새와 그 밖의 냄새가 섞여져 옷 소매로 코와 입을 막는다. 그래도 얼굴을 살짝 찡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자, 아직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약간 남아있는 것 같았다. 바닥에 떨어져있는 통조림 하나를 집어들고 살펴본다.) 다행히 먹을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잘 찾아보면 음식들을 좀 구할 수 있겠어요. 허탕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좋은 저녁이야! 저녁 맛있게 먹었어? -
52 강해연 - 송유나 (rB5A6z8gSc) 2020. 9. 28. 오후 8:58:46>>51
(그나마 오늘이 운이 좋은 날이기는 하지만 평소에는 허탕을 치는 일이 더 잦은만큼 다음에도 이러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겠지.) 다행히 가방에 가득 가져갈 정도는 되는 것 같네요. 무게도 생각해야하니까 너무 많았어도 곤란했고. 우선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전부 가방에 쓸어넣죠. (돌아갈때 너무 무겁지 않도록 가득은 아니지만 그래도 넉넉하게 가방에 챙겨넣는다. 두 명이 가방에 넣자 남은 음식은 거의 없었고 마지막으로 주변을 체크하고서 가방을 다시 들쳐맨다.) 다행히 도시 중심부까지 들어갈 일은 없어서 다행이네요. 돌아갈 거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고 ... (그렇게 지금 시간을 확인한다.) 오늘은 이만 돌아갈까요? 지금 출발하면 해가 지기전엔 도착할 것 같은데.
//맛저했지! 유나주도 잘 먹었을까? -
53 유나-해연 (daaMTMZW3A) 2020. 9. 28. 오후 9:41:12>>52
네. 정말로 발견해서 다행이에요. 그래도 이 정도면 한동안은 버틸 수 있겠어요. (먹을 수 있을만한 식량을 집어들어 배낭 안에 넣는다. 그렇게 반복하다 마지막 식량까지 넣은 후 배낭을 닫고 등에 멘다. 아까보다는 제법 무게가 나가 약간 비틀거리기는 했지만 이 정도는 괜찮았다.) 아... (그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고, 그 대신 잠깐 주변을 둘러보다가 다시 그를 바라본다.) ...저. 잠깐 하나만 더 찾아봐도 괜찮을까요? 여기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찾아보고 싶어서요. (그를 위한 신발이 떠올랐다. 창고라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나 그에게 내색하지는 않고 조용히 부탁한다.)
//맛저했다니 다행이다. 나도 잘 먹었어! 너무 많이 먹어서 배부를 정도야 ㅋㅋㅋ -
54 강해연 - 송유나 (MZPcrxtpkM) 2020. 9. 28. 오후 10:32:15>>54
(그녀가 배낭에 식량들을 넣고서 일어나자 비틀거린다. 창고는 바닥이 만신창이고 그렇지는 않았지만 무거운걸 메고 있는데 넘어지면 다칠 수도 있으니까 재빠르게 팔을 잡아주려고 했다가, 균형을 잡자 슬쩍 손을 뒤로 뺀다.) 찾고 싶은게 있는건가요? 마트라서 웬만한건 다 있겠지만 ...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아마 한번 훑어보기 밖엔 못할거에요. (당신의 말에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변을 경계한다. 조용하다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는 없었으니까.) 뒤에서 따라갈께요.
.dice 1 3. = 3
1 신발이 없다.
2 남자 신발만 있다.
3 남여 신발이 다 있다.
//배부르게 먹었다니 다행인걸! -
55 유나-해연 (daaMTMZW3A) 2020. 9. 28. 오후 11:18:58>>54
(배낭을 메고 일어날 때 바닥을 보고 일어나느라 그가 잡아주려 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다만 손을 뒤로 빼는 그의 행동에서 뭔가 하려고 했다는 것만 짐작할 뿐.) 네. 필요할 것 같아서... 훑어보는 정도면 충분해요. 부탁 들어줘서 고마워요.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시간이 없으니 빠르게 두리번거리며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그렇게 잠시 걷던 중, 신발들이 모여있는 상자를 발견하자 걸음을 멈춘다.) 아. (그 상자로 다가가서 내용물을 살핀 후 그를 부른다.) 여기요. 찾았어요. (그에게 신발들을 보여주며 말을 더한다.) 해연 씨의 신발이 많이 해진 것 같아서 다른 걸 선물해드리고 싶었거든요. 아까처럼 유리 조각이 가득한 곳에서는 발을 다칠 수도 있고... (남여 신발이 다 있었지만 그 중 남자 신발만 몇 개 꺼내며 골라보라는 듯 당신을 올려다본다.)
//고마워! 그리고 시트 봤을 때부터 해연이에게 최소한 신발이나 안경은 선물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루어져서 기쁘네 :) -
56 강해연 - 송유나 (IXutKw4v/6) 2020. 9. 29. 오전 12:23:54>>55
(그녀가 빠르게 걸음을 옮기자 두발자국 정도 뒤에서 주변을 경계하며 따라 움직인다.) 이건 ... (그녀가 신발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가자 약간 당황한 기색을 비치며 움직인다.) 찾고 싶다는게 이거였어요? (어이가 없다는듯한 목소리지만 이어지는 말과 고르라는 것에 잠깐동안 침묵하고선 신발들을 바라본다.) ... 여성용 신발도 있는데 같이 골라야죠. (근처에 있던 여성용 운동화중에 몇켤례를 꺼내서 같이 놓아준다.) 저는 검은색 운동화로 할께요.
// 핫 그렇구나 ... 감동 받았어 8-8) 다갓도 이런 착한 마음씨에 감동 받은게 분명해 -
57 유나-해연 (1myuSmOnfw) 2020. 9. 29. 오전 1:05:07>>56
네. 이거였어요. (고개를 끄덕인다. 여전히 변함없이 차분한 목소리다. 물론 당황스러울 법도 하겠지만 그녀로써는 꼭 주고 싶었던 선물이었다. 선물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긴 하지만.) ...아. (생각도 못했다는 듯이 그가 놓아주는 여성용 운동화들을 멀뚱히 바라본다. 그리고 잠깐 고민하다 하나를 집어든다.) 그럼 저는 이 회색 운동화로... (생각도 못한 수확이 가득한 탐사였다. 게다가 필요한 것들을 다 챙겼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살짝 미소 짓다 없애고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럼 이제 돌아갈까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으니 서두르면 빨리 도착할 수 있을 거에요.
//다갓도 감동 받아서 값을 잘 준 거구나! ㅋㅋㅋ 유나 입장에서는 같이 자원해준 해연이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거든. 그럼 다음에는 안경을 선물해줘야... (?) -
58 강해연 - 송유나 (7S3R7lCJcY) 2020. 9. 29. 오후 12:46:34>>57
(마음 같아서는 신발을 더 가져가고 싶었지만 이미 배낭에 가득한 식량에 의약품까지 생각하면 이 이상 무게를 늘리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예쁘네요. 잘 어울려요. (그녀의 미소에 살짝 놀라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서 돌아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시간이 엄청 늦지는 않았으니까 해가 있을때 도착할 수 있을꺼에요. (새로 신은 신발이 조금 어색하지만 금방 익숙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창고 문을 열고 나간다.) 오늘은 여기에 필요한 것들이 다 있어서 다행이지만 다음엔 정말 도시 중심까지 들어가야할지도 ..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생존자 캠프로 향한다.)
//좋은 아침! 이걸 막레로 해도 좋고 이어줘도 괜찮아 >ㅁ< -
59 유나주 (1myuSmOnfw) 2020. 9. 29. 오후 4:31:35늦었지만 갱신! 좋은 오후야! 그럼 막레로 받을게. 일상 수고했어 X) 다행히 그 환자도 치료 잘 받아서 나았겠구나. 첫 일상이었는데 괜찮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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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해연주 (7S3R7lCJcY) 2020. 9. 29. 오후 4:54:30괜찮았어! 흥미진진하기도 했고! 유나주는 괜찮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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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유나주 (1myuSmOnfw) 2020. 9. 29. 오후 5:14:59나도 괜찮았어! 해연주 말대로 흥미진진하기도 했고. 해연이랑 유나가 서로 잘 보완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해연이는 유나의 불살주의로 인한 위험을 커버해주고, 유나는 해연이가 조금씩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커버해주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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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해연주 (7S3R7lCJcY) 2020. 9. 29. 오후 5:18:10그렇게 생각해준다면 정말 다행인걸 >ㅁ<)// 해연이도 점점 유나한테 가까워졌으면 좋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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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유나주 (1myuSmOnfw) 2020. 9. 29. 오후 5:47:23그러게! 아직 서로 모르는 게 많기도 하고 존칭을 쓸 정도로 좀 어색하긴 하지만 점점 가까워졌으면 좋겠어 :)
그럼 다음은 어떤 일상을 돌리는 게 좋을까? 나는 둘이 대화하는 시간을 좀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새벽에 불침번을 같이 서게 되었다든가... 뭐 그런 것도 좋을 것 같아. 해연주는 하고싶은 일상이 있니? -
64 해연주 (7S3R7lCJcY) 2020. 9. 29. 오후 5:50:08앗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단 둘이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 불침번 상황이 제일 좋을 것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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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유나주 (1myuSmOnfw) 2020. 9. 29. 오후 6:32:26좋아! 그러면 선레는 어떻게 할까? 그리고 생존자 캠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도 얘기해봐야 할 것 같아. 숲 속에 있는 버려진 집이라든지, 아파트라든지.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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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해연주 (VSFp/kUAR.) 2020. 9. 29. 오후 7:00:53도시에서 좀 멀리 있으니까 건물을 짓고 있던 공사장이라는건 어떨까? 외벽까지 대부분 시공이 되고 내부 인테리어만 하면 되는데 전염병이 터져서 방치되어있는?
선레는 우선 내가 지금 일하고 있어서 다이스로 정하더라도 먼저 가져오기는 힘들 것 같아 ㅠㅠ -
67 유나주 (1myuSmOnfw) 2020. 9. 29. 오후 7:31:21그럼 외부는 거의 다 완성되었지만 내부는 거의 텅텅 비어있겠구나. 좋아! 그리고 도시에서 좀 떨어져있고 방치된 채로 2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으니까 건물의 주변에 나무랑 풀들이 높게 자라있어서 건물을 어느 정도는 가려주는? 그런 건 어때?
선레는 그럼 내가 할게. 나도 지금 다른 일 하고 있긴 하지만 쓸수 있어. 일하느라 힘들겠다 ㅠㅠ 힘내 해연주...! -
68 해연주 (VSFp/kUAR.) 2020. 9. 29. 오후 7:55:19그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비바람도 어느정도 잘 막아줄테니까 말이야. 그리고 항상 저녁에 일하니까 .. 이젠 익숙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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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유나주 (1myuSmOnfw) 2020. 9. 29. 오후 8:12:18좋아! 그럼 선레 써올게. 그리고 익숙하다해도 힘들긴 할테니까. 해연주가 힘내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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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송유나 (1myuSmOnfw) 2020. 9. 29. 오후 8:28:55(새벽이 찾아왔다. 그러나 감염병이 변이되어 공격성이 높아진 감염자들은 언제 어디서 습격을 해올지 몰랐기 때문에, 살아남은 사람들끼리는 돌아가면서 2명 정도씩 새벽에 불침번을 서고는 했다. 그리고 오늘은 그녀가 불침번 당번이었다. 다른 한 명은 누구더라... 그녀는 생각에 잠기면서 활과 화살을 들고 건물 밖으로 걸어나온다.) 에취...! (그리고 작게 재채기한다. 역시 새벽에는 춥구나. 옷가지를 더 껴입고 나올걸 그랬나. 가디건의 앞을 여미며 제법 쌀쌀한 새벽 공기를 맞는다. 땅에는 길게 자란 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 하늘에는 별들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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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강해연 - 송유나 (SKQKadNS6I) 2020. 9. 30. 오전 10:31:58>>70
(일어나요, 라는 말을 듣고선 힘겹게 눈을 뜬다. 자고 있다가 새벽에 이렇게 일어나는건 상당히 힘든 일이다. 불침번 전번초가 깨우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 자고 있던 자리를 대충 정리하고선 외투를 하나 챙기고 무장을 챙긴 뒤에 바깥으로 나간다.) 가을이라 밤엔 쌀쌀하네. (며칠전까지만 해도 밤에 후끈후끈했던 것 같은데 이젠 그렇지도 않다. 불침번들 자리로 옮겨가니 익숙한 뒷모습이 눈에 띈다.) 좋은 밤이네요. (조금 흠칫했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옆에 가서 서며 인사를 건넨다.) 가을이라고 밤엔 쌀쌀하네요.
//으 늦어서 미안! 어제 회식이 있어서 집에 들어와서 바로 잠들어버렸다 ㅠㅠ -
72 유나-해연 (ejxeTYTZmA) 2020. 9. 30. 오후 12:47:57>>71
(멍하니 새벽 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원체 말수가 적어 바람소리를 제외하고는 조용한 고요만 흐르다, 익숙한 목소리의 인사가 들려와 옆으로 고개를 돌린다.) 아... 네. 좋은 밤이에요. (오늘 같이 불침번 담당이었구나. 오늘따라 같이 있는 시간이 유난히 기네. 예전에 흐지부지 헤어지고 생존자 집단에서 다시 만난 이후로는 같이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생각에 잠기면서 대답한다.) 그러게요. 이제 점점 더 추워질텐데... 다들 감기 조심해야겠어요. (가디건의 앞을 다시 여미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래도 덕분에 잠은 깨네요. 오늘은 하늘도 예쁘고요.
//괜찮아 회식하면 피곤하니까. 수고 많았어! 추석 연휴도 잘 보내길 바라 :) -
73 강해연 - 송유나 (SKQKadNS6I) 2020. 9. 30. 오후 4:49:07>>72
(가디건만으로는 아무래도 추울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의 옆에 가서 선다.) 그렇게 입으면 추울텐데 ... 본인이야말로 감기 조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잠깐 곁눈질로 바라보았다가 다시 정면을 바라보고는 주변을 둘러본다. 밤의 적막감이 굉장히 잘 느껴진다.) 최근에 불침번 서면서 감염자들이 오는 횟수가 많이 적어진 것 같네요. 근처에 있던 감염자들은 모두 죽은걸까.. 싶기도 하고. (도시에 갔을때도 그렇고 수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 든다. 조금 시간이 더 지나면 도시로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 근데 안추워요?
//오후 느즈막히 등장! -
74 유나-해연 (ejxeTYTZmA) 2020. 9. 30. 오후 6:51:19>>73
아... 이 정도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걸까. 그러나 옷차림을 살펴보는 표정이며 목소리는 여전히 조용하다.) 그렇네요. 확실히 습격도 많이 줄어서 싸우는 게 줄은 것은 좋지만 왠지 걱정도 되네요. ...다른 사람들은 잘 살아남고 있는 걸까요. (점점 이 세상에 남겨진 사람들이 줄어든다면 어떻게 될까. 최후에는 여기있는 사람들밖에 없어진다면... 생각에 잠기다가 뒤늦게 그의 말에 대답한다.) ...아. 괜찮아요. 어차피 교대 시간까지만 버티면 되니까요.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미소를 살짝 지었다가 다시 없앤다. 바람이 잠깐 지나간다.) 오늘 따라 같이 다니는 시간이 많았네요. 피곤했을텐데 고마워요. 아까는 정말 수고 많았어요.
//저녁 등장! -
75 강해연 - 송유나 (SKQKadNS6I) 2020. 9. 30. 오후 7:50:13>>74
(말 없이 외투를 벗어서 그녀에게 건네준다.) 이거라도 입고 있어요. 저는 그렇게 추위를 많이 타지도 않아서 이 정도만 입고 있어도 괜찮으니까. (괜시리 감기라도 걸리면 약도 부족한 마당에 사람들한테 의심을 잔뜩 살테니까.) 무전이라도 된다면 통신이라도 시도해볼텐데 안타깝게도 무전시설이 없으니까요 ... 라디오에 수신되는 전파도 긴급 방송들뿐이고. (시선을 돌리지는 않고 그대로 주변을 계속해서 둘러본다. 도시에 다녀왔는데도 근무 순번은 칼같이 지켜진다. 오늘 같이 몸이 피곤한 날에는 빼주면 좋겠지만 순번은 순번이니까.) ... 유나씨도 오늘 고생 많았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도시에 들어가는걸 무서워하는데 말이에요. 어째서 먼저 나선거에요? (항상 그렇듯이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제비뽑기 같은 것으로 정할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은 무언가 달랐다고 해야할까.)
//저녁 맛있게 먹었어? -
76 유나-해연 (ejxeTYTZmA) 2020. 9. 30. 오후 9:07:22>>75
......아. 고마워요. (살짝 놀란 눈빛으로 그가 건네준 외투를 보다가 조심히 받아든다. 정말 입어도 되는걸까. 망설이다가 혹시 그가 약간이라도 추워하는 것 같으면 바로 돌려줄 생각으로, 우선 그의 호의를 감사히 받기로 한다. 그녀의 몸보다 약간 큰 외투에서 그의 온기가 전해진다.) 그러게요. 다들 무사히 있었으면 좋겠는데... (희망이 없어보이는 상황에도 희망을 붙잡으려 중얼거린다. 부디 무소식이 희소식이길. 그리고 그의 질문에 잠깐 생각한다. 뭐라고 말해야할까? 어차피 언제 잃게 될지 모르는 목숨, 누군가를 구하는데 사용하고 싶어서요. 언제 죽어도 상관 없으니까요. 그 어느 것도 마땅치않아, 대신 살짝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 분이 아파하셨잖아요. 그래서 꼭 치료해드리고 싶었어요. (최대한 말을 고른 대답. 그리고 똑같이 묻는다.) ...해연 씨야말로 위험할 수도 있는데 어째서 같이 나서준건가요?
//난 아직 안 먹었어. 해연주는 저녁 잘 먹었어? -
77 강해연 - 송유나 (SKQKadNS6I) 2020. 9. 30. 오후 11:42:42>>76
(고맙다는 말에 그저 고개만 살짝 끄덕이곤 고개를 돌려서 다시 주변을 경계한다. 그러다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해주자 다시금 당신을 바라본다.) 그렇군요. (무언가 할 말은 많았지만 그저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고선 그녀의 질문에 한동안 말없이 서있기만 한다.) 그냥 언젠간 내가 나서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게 지금이 되었을뿐이니까요. 다른 큰 의미는 없어요. (진의를 알 수 없는 애매모호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고선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뒤적거려서 꺼내준다.) 아까 창고에서 몰래 챙겨둔거에요. 요즘 같은 시대에 먹기 힘든거니까 지금 먹어둬요. (당신의 손에 초코바를 쥐어주려하며 얘기한다.)
//일이 있어서 좀 늦었네 ㅠㅠ 난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은 안먹었어! -
78 유나-해연 (L0jEnuNN/.) 2020. 10. 1. 오전 2:11:57>>77
(마찬가지로 말없이 서서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애매모호한 그의 표정을 조용히 바라보다 다시 고개를 돌려 머나먼 곳을 바라본다.) ...그래도 대단해요. 나서야 할 때 제대로 나서는 것에도 큰 용기가 필요하니까요. 그것 자체로도... 아. (손에 초코바가 쥐어지자 말을 멈춘다. 멀뚱히 초코바를 내려다보다 다시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어째서...? (왜 이걸 나한테 주는걸까? 가뜩이나 구하기도 어려운 것을. ...어쩐지 예전의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아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러나 호의를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었다. 조심히 초코바를 쥐고 그것을 반으로 자른다. 그리고 반 조각을 그에게 내민다.) 해연 씨도 같이 먹어요. (어쩐지 살짝 미소를 지은 것 같다.)
//나도 좀 늦었네 ㅠㅠ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해! 식사를 굶는 건 좋지 않아 ㅠㅠ -
79 강해연 - 송유나 (tX7rCi2rYQ) 2020. 10. 1. 오후 4:02:16>>78
(당신의 말에 그저 옅은 미소를 아주 잠깐 띄웠지만 금세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가고 당신의 표정을 잠깐 보았다가 다시 시선을 돌린다.) 오늘 멀리 다녀왔는데 작은 포상이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의 사람들은 조금 박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으니까.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이런 작은 일탈이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아 ... 고마워요. (당신이 초코바를 반으로 잘라서 주자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조심스레 받아든다.) 세상이 이렇게 한순간에 망할줄 누가 알았을까요 ...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가 이내 당신을 바라본다.) 혹시나해서 얘기하는건데 .. 이곳의 사람들이랑은 친하게 지내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즐거운 추석이야! 유나주도 잘 보내고 있을까? -
80 유나-해연 (L0jEnuNN/.) 2020. 10. 1. 오후 5:15:40>>79
(그의 옅은 표정 변화를 조용히 지켜보다가 천천히 시선을 손에 들고있는 초코바로 내린다.) 그것도 그렇네요. (마찬가지로 옅게 미소짓는다. 스스로에게 주는 포상. 그래, 우리들은.) 해연 씨도 같이 다녀왔잖아요. 저야말로 고마워요. (그러나 초코바를 바로 먹지는 못하고 바라만 본다. 그리고 똑같이 작게 중얼거린다.) ......그러게요. 이 이상으로 나빠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더 이상 잃어버릴 것도 없이 모두를 잃어버렸다. 어쩌면 나 자신도. 생각에 잠기며 천천히 초코바를 한입 베어문다. ...달다. 손가락 끝으로 입술을 가리다가 고개를 들고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이유를... 물어도 괜찮을까요?
//나도 잘 보내고 있어! 시간이 빠르게 가는 느낌이야. 해연주도 즐거운 추석 보내고 있을까? -
81 강해연 - 송유나 (tX7rCi2rYQ) 2020. 10. 1. 오후 10:48:04(당신의 질문에 주변을 살짝 둘러보았다가 목소리를 작게 줄여 얘기한다.) 기본적으로 나쁜 사람들은 아니지만 다들 피폐해져 있는 상태에요. 그렇기 때문에 모두들 이기적으로 변해있어요. 서로를 돕는듯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손해는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가득하니까.. 아까 자원자를 뽑을때만 해도 그렇잖아요? (그렇게 얘기해주고선 작게 한숨을 내쉬고 머리를 풀고서 다시 묶으려한다.) ... 근데 혹시 머리 좀 다시 묶어줄 수 있을까요? (머리를 묶고 지낸지도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서 잘 묶지 못해 엉성하게 묶이는 일이 잦았다.) 머리 묶는건 좀처럼 익숙해지지는 않네요 ..
//좋은 밤이야 >ㅁ< -
82 유나-해연 (6oMsnmGJGE) 2020. 10. 2. 오전 12:16:49>>81
(그의 말을 듣고도 아무런 대답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물론 그의 생각도 일리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저 사람들 역시도 이해할 수 있었다. 완벽히 이타적이기만 한 사람이 어딨을까. 특히나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위험에 빠진 상황 속에서. 그녀조차도 그렇지 않은데.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다가 그가 부탁하는 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든다.) 아... 네. (풀어진 그의 머리를 보다가 근처에 있던 플라스틱 의자를 하나 가져온다.) 잠깐 앉아주시겠어요? 머리끈도 이리 주세요. (의자를 가리키던 손을 그에게 내민다.)
//좋은 밤이야! -
83 강해연 - 송유나 (eFfXEJ9VkE) 2020. 10. 2. 오후 2:56:55>>82
(그녀가 잠시 생각에 잠긴 것을 보고 있다가, 내 말에 상념에서 깨어나 의자를 가져오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는다.) 아.. 네. (앉아달라는 말에 뒤돌아 앉은 후에 머리끈을 건네준다. 이미 많이 낡아서 안에 고무줄이 다 보일 정도다.) 앞머리는 잘 자르겠는데, 뒷머리는 아무래도 안보이니까 제대로 자를 수가 없어서 이렇게 묶고 다니거든요. (손으로 살짝 뒷목을 만지면서 얘기하고선 다 묶어주는 것을 기다린다.) 저번에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살짝 들었는데 곧 여기를 떠날거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제대로 못들었지만요.
//드디어 휴일의 마지막 ... 시간이 너무 빠르다 ㅠㅠ -
84 유나-해연 (6oMsnmGJGE) 2020. 10. 2. 오후 4:52:15>>83
(무척 낡은 그의 머리끈을 받아들고 그것을 조용히 바라본다. 머리끈... 여분이 있었던가. 잠깐 생각하다가 천천히 그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으며 하나로 모으기 시작한다.) 부탁하셨다면 잘라드렸을텐데. 이렇게 묶는 것도 편하겠지만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릴 거에요. (그러고보면 예전에는 짧은 머리였던가. 흐릿한 과거의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부드러운 손길이 그의 머리를 하나로 깔끔히 묶는다.) ...여기를요? (되묻고는 다시 생각한다. 여기서는 물자가 점점 부족해져서 새로운 곳을 찾아나서는건가. 최근에는 감염자들의 숫자도 줄은 것 같으니까.) ...해연 씨도 같이 떠나실 건가요?
//그러게... 많이 놀지도 못했는데 ㅠㅠ -
85 강해연 - 송유나 (eFfXEJ9VkE) 2020. 10. 2. 오후 6:04:12>>84
(몇번 부탁하려고 해봤지만 입이 떨어지질 않아서 그냥 자기가 대충 잘라버렸던 기억이 있다. 굳이 말하지는 않았지만.) ... 그럼 나중에 부탁할께요. 머리가 긴 것보단 짧은게 더 활동하기 편하니까요. (그렇게 말하고선 예전의 자기 모습을 회상한다. 항상 머리는 짧게해서 단정하게 해놓고 다녔던 기억이 있지만 ... 지금은 그런 머리와는 거리가 멀다.) 사람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먹을 입은 많고 ... 물자를 얻으려면 도시 중심으로 들어가야하는데 알다시피 도시 중심부는 ... (말을 흐리면서 도시쪽을 바라본다.) 떠난다면 같이 가야겠지요. 어쨌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다니는게 더 안전할테니까요. (그러다가 당신을 돌아보며 묻는다.) 유나씨는 떠나기 싫으신가요?
//시간이 너무 빨라 ... 내일은 출근하는 날인데 ... -
86 유나-해연 (6oMsnmGJGE) 2020. 10. 2. 오후 7:22:13>>85
네. 좋아요.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외투도 빌려주셨으니까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입고있는 그의 외투를 약간 들어올렸다 놓는다. 많이 변해버린 겉모습과 성격만큼 생각하지 못했던 이런 작은 호의가 고마울 수밖에 없었다. 만약 그의 머리카락을 잘라주게 된다면 예전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게 될까.) ...역시 그런가요. (사람이 많은 것은 많은 것대로 장단점이 존재했다. 지금만 해도 그렇다지만. 그의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기다 대답한다.) 아무래도 다른 분들이 떠난다면 저도 같이 가야겠지요. 그냥... 여전히 제가 있을 곳은 없구나 싶어서. (조용히 중얼거린다. 언제나 잃어버리고, 떠나기만 했다. 도망쳐왔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구나. 말없이 고개를 들어 별들을 바라본다.)
//앗 주말인데 출근이야...? 내일 출근 힘내 해연주... ㅠㅠ -
87 강해연 - 송유나 (eFfXEJ9VkE) 2020. 10. 2. 오후 8:00:39>>86
(당신의 모습에 예전의 모습이 잠깐 겹쳐보였는지 잠깐 바라보았다가 다시 시선을 돌린다.) 언젠간 그런 곳이 생기겠지요.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분명히.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고선 머리가 다 묶였는지 확인하고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역시 남이 묶어주는게 잘 묶이네요. 어차피 이따 자러가면 또 풀겠지만 ... (그렇게 얘기하고선 시계를 바라본다.) 곧 교대 시간이네요. 다음 사람 누군지 알아요?
//나는 주말이 없는 사람이라서 .. ㅠㅠ -
88 유나-해연 (6oMsnmGJGE) 2020. 10. 2. 오후 8:44:32>>87
......그랬으면 좋겠네요. (한참을 침묵한 뒤에야 그에게 옅게 웃어보인다. 그 때엔 또 무엇을 잃어버리게 될까.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지만 아직 그의 외투는 따뜻했다.) 네. 그래도 자기 전까지만이라도 신경쓰이지 않게 하는 편이 좋을테니까요. (그녀의 머리를 묶은 검은 천을 만지다 잠깐 생각하고 대답한다.) 아마... 동현 씨랑 지은 씨였을 거에요. 그런데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났나요? 시간이 빠르게 갔네요. (입고있던 그의 외투를 조심히 벗어 그에게 고이 내민다.) 여기요. 덕분에 따뜻했어요. 고마워요. (살짝 미소지었다가 없앤다.)
//저런.. 해연주 많이 힘들겠다... ㅠㅠ -
89 강해연 - 송유나 (fZ/DHprWTg) 2020. 10. 2. 오후 10:58:14>>88
(당신이 건네주는 외투를 받아들어서 어깨에 걸친다. 추위를 많이 타지는 않았지만 외투를 가져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유나씨가 가서 사람들 깨워요. 제가 여기서 보고있다가 다음번 오면 교대해서 들어갈테니까요. (먼저 들어가라는듯이 손짓하고 몸을 돌려서 다시 전방을 주시한다.) ... 만나서 반가웠어요. (들릴락 말락한 목소리로 말하고선 아무 일도 없던 것 마냥 앞을 본다.)
//으 휴일이 한시간 남았다! -
90 유나-해연 (6oMsnmGJGE) 2020. 10. 2. 오후 11:31:29>>89
네. 그러는게 좋겠네요. (자리를 비울수는 없었으니까. 최소 2명이 불침번을 서는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그의 말대로 다음으로 교대할 사람들을 깨우려 가지고 나왔던 무기들을 챙겨든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그의 말을 듣고 잠시 멈춰서서 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그와 반대되는 방향을 본다.) ...저도요. (작게 중얼거리며 살짝 웃는다. 보이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다시 걸음을 옮겨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남은 시간이라도 푹 쉬는거야..! 아무튼 막레! 일상 수고했어 :) -
91 해연주 (q0JlmZPpqA) 2020. 10. 2. 오후 11:35:05일상 고생했어! >ㅁ< 이번 일상으로 조금 가까워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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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유나-해연 (6oMsnmGJGE) 2020. 10. 2. 오후 11:49:15유나는 이번 일상에서 좀 놀랐을 거라고 생각해. 여기 생존자 집단에서 재회한 이후로 서로 대화도 거의 안 해보고, 했다고 해도 같이 물품을 구하러 갔을 때처럼 거리를 두고 딱딱한 느낌이었는데 이번 일상에서는 해연이가 먼저 이것저것 호의를 보여줬잖아? 유나 입장에서는 해연이가 자기를 기억 못하고 있나보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상에서 왠지 과거의 모습이 살짝 보여서 조금 가까워졌을 것 같아 :)
해연이는 어떨까? 이번 일상으로 조금 가까워졌을까? -
93 해연주 (oZNM7jqJRo) 2020. 10. 3. 오전 12:26:40해연이는 원래 처음부터 가까워지고 싶었지만 사람에 대한 불신 같은 것도 있고 안만난지 꽤 되었으니까 처음엔 말도 잘 안걸었지만 이렇게 하루를 같이 있으면서 예전엔 친했던 기억이 있어서 빨리 가까워질수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이른바 새벽감성이라는 것도 있으니깐! 아무튼 이번 일상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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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유나주 (TpycZ93jxI) 2020. 10. 3. 오전 12:41:32그동안 서로 엇갈리고 있었구나. 그래도 해연이도 가까워지고 싶어했다니 고마운걸! 새벽감성 ㅋㅋㅋ 다음날 해연이 부끄러워하거나 이불킥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귀여워!
아무튼 이번 일상도 수고했어! 그런데 곧 여기를 떠나게 된다는 거면 해연이랑 유나도 생존자들이랑 같이 새로운 곳으로 가게 되는걸까? 아니면 그렇게 가던 중 생존자들이 죽고 해연이랑 유나만 남게 되는걸까? -
95 해연주 (oZNM7jqJRo) 2020. 10. 3. 오전 12:51:30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면 내가 왜 그랬지 ... 하면서 후회할꺼야. 아마 바로 떠나지는 않고 떠날 준비를 하다가 바이러스가 퍼져서 차례차례 죽게 되는건 어떨까? 그래서 최종적으론 둘만 남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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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유나주 (TpycZ93jxI) 2020. 10. 3. 오전 1:00:24ㅋㅋㅋㅋ 귀여워! 유나는 해연이가 자기를 기억해주고 있었다는 것에 기뻐했겠지만 아침에 해연이의 상태를 보고 눈치껏 모르는 척 해줄 것 같네 :) 그리고 좋은 것 같아! 그러면 결국에는 해연이랑 유나만 남아서 떠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겠네. 그 과정에서 자신들이 면역자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거나, 언제 저 사람들처럼 죽을지 몰라서 불안해할수도 있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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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해연주 (oZNM7jqJRo) 2020. 10. 3. 오전 1:03:23아마도 자신들만 멀쩡하니까 면역이라는걸 깨닫지 않을까 ... 하지만 원래 살던 곳은 바이러스가 창궐했으니 도시로 거처를 옮기지 않을까 싶어!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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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유나주 (TpycZ93jxI) 2020. 10. 3. 오전 1:13:39음 그것도 그렇고 생존자들이 죽으면 그 시체들 때문에라도 유나도 충격 받고 떠날 것 같네... 떠나기 전에 잘 수습해서 묻어주고 기도해주겠지만. 멘탈은 나간 채로. 만약에 그 생존자들 중에서 바이러스가 변이되어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 파국이겠지... ㅋㅋㅋ 그럼 도시로 옮기면 새로운 거처는 아파트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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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해연주 (rn6l9Mo7II) 2020. 10. 3. 오전 1:48:45해연이도 멘탈은 나가겠지만 금방 회복 ... 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유나를 챙기려고 어떻게든 데려가려고 하지 않을까 싶어. 도시로 들어가면 아파트가 되지 않을까! 아무래도 공격으로부터 어느정도 안전한 측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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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유나주 (TpycZ93jxI) 2020. 10. 3. 오전 9:51:24유나도 멘탈이 나가도 겉으로는 여전히 어느 정돈 침착해보일 거라고 생각해. 아마 해연이만 남은걸 보고 해연이의 멘탈 회복을 위해 힘쓰지 않을까. 자기의 멘탈은 신경쓰지 않고. 사실 약국에서 감염자가 죽었을 때도 유나는 살짝 멘탈 나가긴 했었거든 ㅋㅋㅋ 도시에서는 아파트가 되는구나! 둘이 살기에는 적당할 것 같네. 좋아!
그럼 다음 일상은 어떤 상황으로 할까? 이렇게 썰 푸는 것도 좋고 -
101 해연주 (2a2BAVqMj.) 2020. 10. 3. 오전 10:54:49우선 지금은 일하고 있어서 일상을 시작하긴 좀 애매할 것 같고 ... 다음 일상은 역시 감염자 발생이 좋지 않을까! 어쨌든 도시에 다녀왔으니 명분은 충분할 것 같고!
그나저나 유나 멘탈이 나가다니 ... 안돼 유나야 8-8 -
102 유나주 (TpycZ93jxI) 2020. 10. 3. 오전 11:38:37앗 아침부터 일하는구나... 힘내 해연주 ㅠㅠ 그럼 일상은 나중에 하자! 그런데 도시에 다녀와서 감염자 발생이면 해연이랑 유나가 바이러스를 퍼뜨리게 된 건가? 그러면서 면역자라 둘은 살아남은거고? 세상에마상에... 8-8
아무래도 유나는 가족들의 죽음을 목격했었으니 불살주의 성향이 있는데 직접 죽는 걸 봤으니까... ㅋㅋㅋ 겉으로 멘탈이 나간 티는 잘 안 냈지만. 그래도 해연이랑 새벽에 같이 지낸 덕분에 회복했어! 감염자가 발생하면 또 달라지겠지만.. -
103 해연주 (2a2BAVqMj.) 2020. 10. 3. 오전 11:59:53그런거지! 감염자랑 접촉도 했으니까 ... 보균자가 되었다는 설정은 충분하지 않을까? 자신들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겠지만 나중에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 둘 다 멘탈이 온전치는 못하겠지 ...
유나의 멘탈은 해연이가 잘 챙겨줄께! 엄청 튼튼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회복은 빠른 편이니까. -
104 유나주 (TpycZ93jxI) 2020. 10. 3. 오후 12:26:54아이고... 다이스가 여기서 이렇게 설정의 개연성을 주는구나 ㅠㅠ 어쩐지 나중에 값을 잘 준다 했어...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유나는 진짜로 위험할지도 모르겠네. 가뜩이나 생존 의지가 강한 편은 아닌데 자기가 전염시켰다고 생각한다면...
해연이 멋지다! 유나도 해연이의 멘탈을 잘 챙겨줄게. 유나는 회복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성격상 해연이가 기대어 쉴 수 있게 해줄 수 있을 정도로는 튼튼하니까 :) 뭔가 해연이는 혼자서도 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 -
105 해연주 (oZNM7jqJRo) 2020. 10. 3. 오후 9:06:41으 피곤해 ... 좋은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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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유나주 (TpycZ93jxI) 2020. 10. 3. 오후 9:59:40안녕 좋은 밤이야! 일하느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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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해연주 (oZNM7jqJRo) 2020. 10. 3. 오후 10:05:54유나주도 좋은 밤이야! 아 위에서 해연이는 혼자 잘 살아남을 것 같다고 했는데 ... 해연이는 아마 혼자 있으면 진작에 죽었을지도 몰라. 그니까 유나가 굉장히 필요할거라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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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이름 없음 (TpycZ93jxI) 2020. 10. 3. 오후 10:25:17앗 해연이는 뭔가 끝까지 살아남을 것 같았는데 내 착각이었나...! ㅋㅋㅋ 유나가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해연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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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해연주 (oZNM7jqJRo) 2020. 10. 3. 오후 10:39:08악착같이 살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해연이도 유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는걸. 궁금한게 생겼는데 친하게 지낼때 해연이와 유나의 관계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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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유나주 (TpycZ93jxI) 2020. 10. 3. 오후 10:49:04해연이는 좋은 영향을 줄거야! 음 유나는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밝았고 해연이도 원래 쾌활한 성격이라고 했으니까 서로 장난도 치고 농담도 주고받고 그러지 않았을까? 만약 집도 근처였다면 자주 놀러다니고 놀이터에서도 같이 놀고... 그런 친한 소꿉친구이지 않았을까? 해연주는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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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해연주 (F2Q5LaPVZ.) 2020. 10. 4. 오전 12:13:37서로 막역한 사이였구나 ... 나도 그 정도로 괜찮다고 생각해 >ㅁ< 어릴때의 추억을 얘기할만한 것이 많겠다 싶어서! 둘만 있을때 어색하지 않으려면 이런저런 얘기를 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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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유나주 (g5.s1iE/8g) 2020. 10. 4. 오전 12:38:42맞아! 그리고 그 후로 헤어져서 전염병 사태가 터지기 전 동안 약 14살~23살까지의 근황을 얘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어쨌거나 둘 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어쩌면 다시 새롭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될지도 모르겠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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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해연주 (otInIe.kRo) 2020. 10. 4. 오전 10:13:55좋은 아침이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더 친해지지 않을까! 오늘은 저녁에 일상을 돌리는걸로 하자. 상황은 역시 감염자 발병이 가장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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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유나주 (g5.s1iE/8g) 2020. 10. 4. 오후 12:19:09좋은 점심이야! 응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하다보면 더 친해지겠지 아무래도! 상황은 그게 좋을 것 같아. 멘탈은 걱정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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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해연주 (E6ugfaouJU) 2020. 10. 4. 오후 5:13:02장르가 장르인만큼 멘탈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깨지고 굴러야 맛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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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유나주 (vOABn6IogE) 2020. 10. 4. 오후 6:01:49그건 그렇긴 하지만 행복하게도 해주고 싶고 굴리고도 싶단 말이야! ㅋㅋㅋㅋ (?) 지금 상황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 해연주만 괜찮다면 나중에 전염병이 퍼지지 않고 평화로운 상태에서 둘이 만나는 설정으로도 돌려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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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해연주 (E6ugfaouJU) 2020. 10. 4. 오후 6:25:39소확행이라고 이런 상황이니까 좀 더 소소한 상황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나중에 단 둘이 있을때는 위협은 거의 없을테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런 AU 좋아! 나도 해보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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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유나주 (vOABn6IogE) 2020. 10. 4. 오후 6:51:38그럴수도 있겠네! 그러면 정말로 둘 다 서로밖에 없으니 더더욱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해연주도 이 AU 좋다고 해서 다행이야! 그러면 해연이도 유나도 지금과는 좀 다른 모습으로 재회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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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해연주 (E6ugfaouJU) 2020. 10. 4. 오후 7:00:07지금과는 다른 성격으로 재회할지도 모르지~~! 그때도 기대 된다 >ㅁ< 조금 이따가 집 가니까 집 가서 선레 가져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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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유나주 (g5.s1iE/8g) 2020. 10. 4. 오후 7:21:15해연이도 유나도 아마 지금보다는 좀 밝은 성격이 될지도 모르겠네. 나도 기대된다! 그리고 나도 지금 다른 일하는 중이라서 기다릴게. 일 수고 많았고 선레 고마워 해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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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강해연 (F2Q5LaPVZ.) 2020. 10. 4. 오후 11:51:58(도시에 다녀오고 얼마간은 평소처럼 일상이 흘러갔다. 몇몇은 물자를 구하러 도시에 다녀오고 남아있는 몇몇은 망을 보거나 안에서 해야할 일을 하곤 했다. 그러나 오늘 아침부터 사람들이 부산스러운 것이 좋지 않은 기류가 흐른다.) 무슨 일이죠? (일어나서 복도로 나가자 사람들이 분주히 뛰어다니고 몇몇은 패닉에 빠져있다. 겁에 질린 표정으로 도망가는 사람 하나를 잡아서 물어보자, 팔을 뿌리치고 도망가기만 한다.) 이게 대체 ... (그렇게 사람들이 도망쳐오는 곳으로 향하다가 눈에 띄는 뒷모습을 본다. 가까이 다가가서 어깨를 살짝 두드리고 물어본다.) 유나씨, 혹시 무슨 일인지 아시나요?
//좋은 밤이야~~ -
122 유나-해연 (xETtkcNRTI) 2020. 10. 5. 오전 1:13:57>>121
잠시만...! 잠시만요, 여러분! 진정해주세요! 제발! (패닉에 빠져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공포에 질린 사람들 속에서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그 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쓴다. 물론 아무리 힘껏 소리쳐도 지금같은 상황에선 닿지 않겠지만. 어쩌지... 입술을 깨물며 열심히 생각해보다가 누군가가 어깨를 두드리자 뒤를 돌아본다.) 아. 해연 씨! 큰일이에요...! (급한 마음에 그의 팔을 붙잡고 설명한다.) 저 쪽에, 진현 씨가 감염되어서 난동을 부리고 있어요! 그런데 어디에서부터 감염된건지 잘 모르겠어요! 게다가 지금 진현 씨뿐만 아니라 나예 씨, 승호 씨... 많은 사람들이 감염병의 증상을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패닉이 와서 이렇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평소의 조용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절박하다.)
//응 좋은 밤이야! -
123 강해연 - 송유나 (yuX9c9D7ds) 2020. 10. 5. 오전 2:04:46>>122
(당신의 말을 듣고서 약간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손목을 잡으려하고서는 귓가에 속삭인다.) 그렇다면 우리도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게 맞아요. 어쩌면 이 건물 자체를 포기하고 ... (그렇게 얘기하면서 도망가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이 망할 놈의 바이러스는 약도 없고 걸리면 죽음뿐이에요. 아마 다들 반대쪽의 홀에 모여있을테니까 우리도 거기로 가는게 좋겠어요. -
124 유나-해연 (OaNqZA4iVg) 2020. 10. 5. 오전 9:53:19>>123
(손목이 잡히자 약간 놀란 것 같으면서도 속삭임을 듣는다. 하지만 침착함은 이내 사라진다.) 하, 하지만...! (그러나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확실히 아직은 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별다른 해결책이 없었으니까. 약, 약, 약... 그것만 있었으면... 입술을 깨물면서 그 자리에 서있다가, 뒤를 돌아본다. 전염병에 걸려 고통스러워 하던 사람들 쪽으로. 그리고 아무말 없이 그 쪽을 바라보다가 괴로운 것처럼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가요. 해연 씨... (표정은 다시 평소처럼 침착하고 조용해졌지만 어쩐지 어두워보인다.) -
125 강해연 - 송유나 (Ij3l3EN0qc) 2020. 10. 5. 오후 5:11:47(당신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가 시선을 어깨 너머로 향한다.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복도로는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입술을 깨물고선 잡은 손목을 이끈다.) ... 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가야해요. 아마 저쪽 구역은 한동안 못쓸게 분명하니까 ... (라고 말하면서 저쪽 구역으로 가려는 순간 반대쪽에서도 비명이 들려온다.) ... 설마? (당황한 기색이 가득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았다가 근처에 있는 방을 향하며 얘기한다.) 저기, 저기로 들어가 있어요.
//좋은 오후야~~ -
126 유나-해연 (xETtkcNRTI) 2020. 10. 5. 오후 6:36:48>>125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에게 손목이 잡힌 채로 힘없이 이끌려간다. 무거운 발걸음이었지만 어떻게든 걸어가던 중, 새로운 비명 소리가 들려오자 고개를 들어 그를 마주본다.) ......아. (당황한 그의 표정과 똑같은 그녀의 표정. 또다시 그에게 이끌려가면서도 어떻게든 목소리를 낸다.) 아, 아니요...! 가봐야해요! 저도 갈 거에요, 해연 씨! (방금 전의 그 비명소리를 못 들은 척 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에게 한참 못 미치는 힘으로 버티면서도, 손목을 잡은 그의 손을 다른 손으로 붙잡으며 고개를 젓는다.)
//이제 좋은 저녁이야! -
127 강해연 - 송유나 (qiE0sZHMmE) 2020. 10. 5. 오후 9:37:02(가겠다는 말에 당신을 돌아보고는 작은 목소리로 얘기한다.) 잘 들어요. 여긴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에요. 이제부턴 가능한한 서로를 피해야하고 지금 챙길 수 있는 것만이 앞으로 내가 가질 수 있는 것들이 되는거에요. (그렇게 얘기하며 방 앞까지 걸어간다. 그리고선 그 앞에서 손목을 놔주고 말한다.) 우리가 비축해뒀던 식량, 약품 같은 것들을 가져올거에요. 여기 있거나, 아니면 나랑 같이 가서 가져오거나. 선택지는 두개 뿐이에요.
//오늘은 참 춥다 ... 갑자기 추워진 느낌 -
128 유나-해연 (xETtkcNRTI) 2020. 10. 5. 오후 10:29:01>>127
그게 무슨...! (그의 말을 이해해보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의미는 절망이었다. 결국 그렇게 그에게 이끌려 방 앞까지 가고 나서야 놓아진 손목에는 자국이 올라와있다. 저항의 세기를 증명하듯 빨갛게. 약간의 고통과 함께 그 자국을 만지며, 말없이 그를 바라본다. 침착하지만 어두운 표정으로.) ......해연 씨는 자원을 챙겨서 이곳을 떠날 생각이군요. 아직 이 곳에 저희처럼 감염되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찾아볼 생각은 없는 건가요? (이대로 떠난다고 하면 적어도 그녀에게 있어서는 이 부분이 계속 죄책감으로 남을 것이다. 그녀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그를 바라본다.)
//그러게. 겉옷 안 입고나갔다가 바람이 차서 혼났어 ㅠㅠ 해연주도 따뜻하게 입고다녀! -
129 강해연 - 송유나 (g5QrXecmu6) 2020. 10. 6. 오전 12:39:20>>128
지금은 누가 감염되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에요.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아주 강하고 치사율도 아주 높은, 거기다가 변이하게 되면 설령 여기 남아있는다고 좋은게 없어요. (당신이 바라보는 것을 마주보다가 주변으로 시선을 돌린다.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는 것이 보인다.) 우리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생각이라구요. 산 사람은 살아야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잠깐 입을 다물었다가 작은 목소리로 얘기한다.) 너를 잃으면 이번에야말로 난 혼자야 ..
//으 회식 때문에 늦었다 -
130 유나-해연 (j1SS4lKweg) 2020. 10. 6. 오전 1:30:05>>129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그의 말만 조용히 듣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말투가 바뀌자, 그녀의 침착한 표정에도 약간의 변화가 나타난다.) ...강해연. (어떻게 너에게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여기서 죽어도 상관 없다고. 이미 반은 죽어있는 사람이라고. 그러나 혼자가 될 그의 모습을 떠올려보고는 차마 그런 말은 하지 못하고 입을 다문다.) ...그렇게 생각하면 사실 나도 이미 감염되어있는 것일지도 모르잖아. (그렇게 말하고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다시 미소를 없앤 후 그의 팔을 잡으려 하고서는 침착하게 눈을 마주본다.) 그래도 전 확인해야겠어요. 잠시나마 함께 지냈던 사람들이니까요. 그러니 먼저 짐을 챙기고 있어요. 걱정 말아요. 바로 뒤따라갈테니까.
//회식하느라 고생했어! -
131 강해연 - 송유나 (hlNJGuQriA) 2020. 10. 6. 오후 5:40:28>>130
(말리고 싶지만 그녀의 말에도 일리가 있기에 잠시 그녀를 바라보았다가 뒤돌며 얘기한다.) ... 조심해요. 나는 내려가서 가져올 수 있는건 최대한 가져올테니까. 다시 여기로 돌아올께요. (챙길 수 있는 가장 큰 가방을 앞뒤로 매고서는 그대로 계단을 뛰어내려간다.) 너가 잘못한것도, 내가 잘못된것도 아닐텐데. (듣지 못할 목소리로 작게 중얼거린 다음 창고로 쓰이는 방에 가서 챙길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챙긴다. 이미 사람들이 가져갔는지 어제보다 반 이상 사라져있다.) 이 정도면 된거겠지. (어깨를 짓누르는 엄청난 무게를 참아내면서 겨우겨우 다시 원래 있던 방 앞으로 돌아온다.) -
132 유나-해연 (j1SS4lKweg) 2020. 10. 6. 오후 7:31:06>>131
...네. 해연 씨도 조심해요. (보이지 않게 미소를 지으며 뛰어가는 그를 지켜본다. 그리고 곧바로 비명이 들렸던 홀로 달려간다. 급하게 문을 열자 보이는 것은 시체들과, 사람들이 괴성과 비명을 지르며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 한때는 같이 대화도 나누었던 사람들이 끝내는 미쳐서 피를 튀기거나 이미 죽어있는 광경에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 굳어버린다. 그러나) 도...망쳐...요... (숨을 헐떡이며 문 옆에 기대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급히 그 옆에 앉는다.) 소연 씨?! 괜찮아요?! (급하게 상태를 살펴보지만 이미 감염이 진행되었는지 괴로운 표정으로 미소짓는 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 여기...모두...감...염... 어서...도망...치세요...... 저번에 약... 고마웠... (그리고 숨이 멎는다. 힘없이 축 늘어진 모습을 본 눈동자가 떨린다. 그러나 이제 알게 되었다. 확실해졌다. 이곳에는 아무런 희망도 없다는걸. 입술을 깨물며 떨리는 손으로 잠시 기도한다. 그리고 벌떡 일어나서, 그녀를 공격해오려는 사람들을 피해 홀의 문을 닫아 잠그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멈춰선 곳은 여자들이 쓰던 방. 문을 조용히 보다가 어두운 표정으로 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비상용으로 미리 챙겨놨었던 배낭과 무기를 찾아들고 일어서다 구석에 놔두었던 바이올린 케이스를 발견하고 멈춰선다. 잠시 그것을 물끄러미 보다가 조용히 집어든다. 그렇게 짐을 챙기고는 비틀비틀 그와의 약속 장소로 향한다. 도착한것은 그보다는 좀 늦은 시간이었다.)
//길어졌다... 저 소연이라는 사람은 저번에 해연이랑 유나가 약을 구해다주었던 그 환자였다고 설정해보았어! -
133 강해연 - 송유나 (8xrrhyuwtQ) 2020. 10. 7. 오후 3:51:55>>132
(필요한 것들을 다 챙기고서 유나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금방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하지만 살짝 비틀거리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 얼른 가죠. 여기를 떠나서 도시로 들어가야할 것 같아요. 다행히 외곽에도 아파트가 몇채 있었으니까 거기로 가면 .. (발병하고서 몇년이 지났으니까 누군가 있으리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살아있지도 않을테고.) ... 아직 해가 있고 밤이 될때까지 한참 남았지만 최대한 빨리 움직이는게 좋아요. 사람들이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 필요는 없을테니까.
//좋은 오후! -
134 유나-해연 (lFbm08eDjc) 2020. 10. 7. 오후 6:00:26>>133
(정신적으로 꽤 충격을 받았지만 슬퍼하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다른 이가 봤을 때에는 겉으로는 약간 비틀거리는 것 외에는 침착해보이기도 했고. 그보다 조금 늦게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는 유난히 더 조용한 모습으로 그의 말을 듣기만 한다.) ......어차피 알 사람들도 거의 없을 거에요... (이미 거의 다 감염되었거나 죽어버렸으니까. 들리지 않게 중얼거리다가 고개만 끄덕인다. 그리고 배낭과 바이올린 케이스를 등에 다시 올려메고 챙겨온 무기를 제대로 손에 쥔다.) ...어서 가요. (그를 보지않고 조용히 말한 후 무거운 발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응 좋은 오후! -
135 강해연 - 송유나 (G5D8Cqf1/Q) 2020. 10. 7. 오후 11:31:19>>134
그럼 출발하죠. (석연치 않은 기분이 느껴졌지만 지금은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했다. 앞뒤로 가방을 매고 있어서 운신이 조금 불편했지만 최대한 많이 챙겨가야한다는 생각에 그래도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건물을 나간다.) 아직 한낮이니까 ... 최대한 고층 아파트로 들어가죠. 저기 보이는 곳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저번에 털었던 마트 주변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가리킨다.) 가는 길에 감염자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심하죠. (그렇게 도시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한다.)
//좋은 밤이야~ -
136 유나-해연 (4L4fFuihKo) 2020. 10. 8. 오전 12:31:52>>135
(그의 말에 고개만 끄덕이고 함께 건물을 나간다. 무거운 발걸음이 잘 떼지진 않았지만 입술을 깨물며, 그동안 함께 지냈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하며, 애써 걸음을 옮긴다.) ...네. 고층 아파트면 기습의 위험도 적을테니까... 좋겠네요. (그의 말에 조용히 동의하고 활을 힘주어 잡는다. 그는 앞뒤로 가방을 메고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불편할테니 혹시 감염자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짐이 가벼운 그녀가 담당할 생각이었다. 물론 최대한 안 만나는 게 좋겠지만. 화살을 하나 활에 건 채 주변을 계속 경계하며 도시를 향해 걸어간다.)
.dice 1 100. = 49
80 이하일 경우 감염자를 만나지 않았다.
81 이상일 경우 감염자를 발견한다.
//좋은 밤이야! 오늘 하루 수고했어! -
137 강해연 - 송유나 (ySok6FMkCA) 2020. 10. 8. 오후 1:15:23>>136
(도시로 가는 길은 관리가 안되어서 엉망이라 걷는 것이 힘들었지만 다행히 가는 길에는 감염자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다행히 감염자가 나오지는 않네요. (도시에 도착해서 저번에 털었던 마트를 지나 조금 더 가니 아파트 단지가 나타난다.) 으음 .. 아무래도 정문이 열려있는 곳이 좋을 것 같은데.. (대부분 공동현관이 비밀번호로 막혀있는데다가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서 뚫고 들어가는 것은 요원했다.) 아, 저기는 문이 깨져있네요. 누가 털어간건가 ... (그러다가 제일 끝에 있는 아파트의 현관이 박살나있는 것을 발견하고선 당신을 바라보며 얘기한다.) 내부에 감염자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심해요.
//좋은 아침이야!~ -
138 유나-해연 (4L4fFuihKo) 2020. 10. 8. 오후 5:39:52>>137
그러게요. 확실히 감염자들의 수가 적어지긴 했는데... (말을 멈춘다. 방금 전에 봤던 끔찍한 광경이 다시 떠올라 조용히 입술을 깨문다. 여기는 없더라도 그곳에는... 그러나 지금은 슬픔의 상념에 빠질 시간이 없었다. 비록 감염자는 보이지 않았어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그의 말을 따라 현관이 박살난 아파트를 흘긋 바라본다.) 네. 먼저 들어가볼테니 해연 씨도 조심히 따라오세요. (아무래도 지금은 무기를 든 그녀가 앞장서는 것이 더 유리할테니까. 화살을 겨냥한 채로 박살난 현관을 넘어 먼저 아파트 안으로 조심히 들어간다.)
.dice 5 20. = 8
아파트의 총 층수
.dice 1 100. = 63
71 이상일 경우 무슨 소리가 들림
//이제 좋은 오후야! -
139 강해연 - 송유나 (0GzheNK0yI) 2020. 10. 9. 오후 12:23:25>>138
(8층짜리 아파트라서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높이만 되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장 서서 들어가는 유나를 잠깐 바라보았다가 조심스럽게 뒤를 따라 들어갔다.) 조용하네요 ..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고선 발소리도 최대한 죽여가면서 계단으로 향한다.) 8층은 주변을 살펴보기 쉽지만 유사시엔 탈출하기 힘들고 중간층은 탈출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주변의 시야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데, 몇층이 좋을 것 같나요? (복도식 아파트라 한층한층 올라가며, 복도를 확인한다. 그러면서 유나에게 질문한다.)
//으 내가 바빠서 하루에 몇번 못오네 ㅠㅠ 미안해 -
140 유나-해연 (aFyNVToKm2) 2020. 10. 9. 오후 2:00:38>>139
그러게요.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똑같이 속삭이며 조심히 조용한 발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총 8층짜리 아파트인가. 그의 질문을 듣고 잠시 생각하다가 뒤로 돌아 그를 바라본다.) 제 생각엔 5층 정도에 짐을 풀고, 때때로 8층에 교대로 올라가서 주변을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볼 필요가 있고, 혹시 모를 위험도 대비해야하니까요. ...해연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괜찮아! 나도 바쁜 날에는 몇번 못 오기도 하니까 :) -
141 강해연 - 송유나 (j5TbmjHxiU) 2020. 10. 10. 오전 11:16:37>>140
(당신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히 그게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옥상에는 무언가 표시를 해두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렇게 5층으로 올라와서 복도를 살짝 바라본다. 복도엔 아무것도 없고 그저 고요함만 가득하다.) 이 중에 열려있는 집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 하나씩 살펴보죠. (가까운 집부터 천천히 문고리를 당겨보기 시작한다.)
.dice 1 100. = 3
71 이상이면 문이 열린 집이 없음
//드디어 주말이야! -
142 유나-해연 (ZjFxW5v9tA) 2020. 10. 10. 오후 12:30:20>>141
네. 그게 좋겠네요. (조용히 대답을 하는 와중에도 주변을 경계하는 태도는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고요한 복도를 확인하고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가 문고리를 당기는 것을 보면서 미리 경계를 하며 활을 겨눈다. 혹시 문이 열린 집이 없으면 어쩌나 고민했지만 다행히 문이 열리는 곳이 있었다. 잠깐 문패를 확인하고는 그를 바라본다.) 혹시 안에 뭔가 있을지도 모르니 먼저 들어가서 확인해볼게요. 해연 씨도 조심하세요. (그리고 먼저 조심히 안으로 들어가본다.)
.dice 501 512. = 512
열린 호수
.dice 1 100. = 95
81 이상일 경우 안에 뭔가가 있음
//응 좋은 주말이야!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해연이랑 유나는 몇살 때 처음 만났을까? 첫사랑이었을 수도 있었을까? -
143 강해연 - 송유나 (j5TbmjHxiU) 2020. 10. 10. 오후 2:44:14>>142
(다행히도 문이 열리는 곳이 있었다. 우리가 올라온 곳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해있기는 했지만.) 안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조심하는게 좋아요. 문이 열려있다는건 누군가 들어갔을지도 모르는거니까. (그렇게 얘기하면서 뒤따라 들어가다가 어둠 속에 무언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면서 소리친다.) 조심!
.dice 1 100. = 64
71 이상이면 감염자, 이하면 그냥 세워져있는 마네킹
//아마 초등학생때 처음으로 만나지 않았을까! 우연히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리고 유나가 해연이의 첫사랑이었을지도 모르지 >_< -
144 유나-해연 (ZjFxW5v9tA) 2020. 10. 10. 오후 4:23:59>>143
(고개를 끄덕이고 열린 문 안으로 조심히 들어간다. 그러나 거실에 뭔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동시에 놀라서 활 시위를 힘껏 당겨 빠르게 조준한다. 그러나 잠시 그대로 살펴보자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마네킹이었음을 확인하고 안도하며 숨을 내쉰다.) 다행히 그냥 마네킹이었네요. (거실을 둘러보며 안으로 천천히 들어가서는 손을 뻗어 낡은 마네킹을 만져본다. ...디자인 쪽에서 일하시던 분의 집이었을까. 조용히 생각에 잠기다가 그를 돌아본다.) 일단 거실은 안전한 것 같네요. 다른 방도 돌아보고 올테니 짐은 잠시 여기 내려놓는게 어떠신가요? 무거울테니까요.
//그럼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 되어서 친해지고 5년간 알고지내다가 6학년 때 헤어졌다고 할까? 그리고 유나가 첫사랑이었다면 타인을 신용하기 힘들어하는 해연이가 저렇게 마음을 조금 열게 된 것도 설명이 될지도 모르겠네! X) 그때의 유나와는 다른 모습의 유나지만.. -
145 강해연 - 송유나 (zPUtlKHB/Y) 2020. 10. 10. 오후 6:49:46>>144
(뒤따라 들어가서 확인한 것은 마네킹이었다. 아마도 누군가가 침입자를 대비해서 세워둔 것이겠지. 비교적 최근까지 살던 흔적이 보인다.) 아무래도 여기에서 살던 사람이 있던 것 같은데 ... 그래도 나간지 시간이 좀 되어보이네요. (가방을 한쪽에 놓고서 창가로 다가간다. 적당히 높은데다가 단지 외곽에 놓인 아파트라 어느정도 바깥이 잘 보인다.) 우선 비가 올때 빗물을 받아야하니까 바가지가 필요하고 ... 물을 끓여야하니까 불도 필요한데 실내라서 불을 피우기가 어렵네요. (우선 가져온 것들을 잔뜩 꺼내놓는다. 대부분 식량이고 약간의 의약품과 여러가지 도구들이다.) 이 정도면 둘이서 아껴먹으면 한달 정도는 먹을 수 있을테고 ... 아무래도 점점 중심부로 들어가야할 것 같네요.
//그러는게 좋겠다! 해연이도 나름 과거에 대한 추억이 있을테니까 .. 유나는 어떨까! 해연이를 좋아했으려나? -
146 유나-해연 (ZjFxW5v9tA) 2020. 10. 10. 오후 8:55:38>>145
바가지랑 불... (중얼거리면서 그가 푸는 짐들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식량과 의약품과 여러 도구들. ...이제 정말로 둘밖에 없는 거구나. 왠지 가슴이 아파와 입술을 깨문다.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네. 아무래도... 버틸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잠깐 마네킹을 보다가 다시 그를 바라본다.) 그럼 방을 둘러보면서 필요한 물건들이 있는지 찾아볼게요. 잠시 쉬고 계세요. 이렇게 많은 물건들을 갖고와줘서 고마워요. (살짝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미소짓지는 않고, 조용히 활 대신 손도끼를 손에 쥔다.) ...아니면 나눠서 찾아볼까요?
//유나도 해연이를 좋아했을 것 같아! 그치만 이성으로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유나도 호감은 있었지만 어렸을 때 사고를 겪어서 사랑을 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 것 같아 ㅠㅠ -
147 강해연 - 송유나 (bGKDZupwc.) 2020. 10. 10. 오후 11:44:14>>146
(여기로 오는 내내 긴장하고 있다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들어오니 긴장이 살짝 풀리면서 피로가 한순간에 쏟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은 잠깐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아직 한낮이긴 하지만 아침부터 힘들었으니까요. (하지만 난잡한 집안이 눈에 들어오고 먼저 정리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당신을 바라본다.) 우선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부터 살펴보고 안쪽 정리만 해둘까요? 먼지 좀 닦아내고 ...
//해연이가 그 사고를 치유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 지금은 멘탈이 좀 만신창이지만 말이야 .. -
148 유나-해연 (T2tbySdgzk) 2020. 10. 11. 오전 1:17:26>>147
...그것도 좋겠네요. (아무래도 피곤하겠지. 아침부터 계속 움직였으니.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무기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었다. 아직 긴장을 놓지 못하듯이. 긴장을 푼 순간 아까 봤던 끔찍한 광경이 떠오를 것 같아서.) ......네. 그럼... 제가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올테니 잠깐 쉬고 계세요. (그에게 아까 봤던 것을 말해 줘야할까. 생각에 빠져 뒤돌아서 잠금장치를 확인하면서도 어두운 표정이다.)
.dice 1 100. = 91
81 이상일 경우 잠금장치가 고장남
//지금은 해연이도 유나도 멘탈이 엉망이니까... ㅠㅠ 이제 둘 밖에 없으니 천천히 서로 치유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 -
149 강해연 - 송유나 (KftK7aCBdM) 2020. 10. 11. 오후 7:43:47>>148
(쉬고 있으라곤 했지만 아직 완벽히 안전이 확보된 것은 아니라서 주로 머물게 될 거실을 조금씩 정리한다.) 저 방은 창고로 쓰고 ... 여기서 먹고 자고 하면 되겠지. (그렇게 큰 집은 아니라 방이 두개였고 한 방을 창고로 정하고선 쓰레기들을 그 방에다 넣어버린다.) 언젠간 쓸 일이 있을테니까 한쪽에다 잘 몰아두면 되겠지. (그러다 현관쪽을 바라보고 잠금장치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 ... 이거 고장났네요. 이러면 곤란한데 ..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고선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문고리에다 끈을 연결해두고 무거운 것에 이어놓죠. 집을 둘다 나갈때는 어쩔 수 없이 열어둬야겠지만 .. 적어도 안에 있을때 위험하면 안될테니까요.
//아고 힘들다 좋은 저녁이야 -
150 유나-해연 (T2tbySdgzk) 2020. 10. 11. 오후 9:18:38>>149
(고장난 잠금장치를 눌러보기도 하고 흔들어보기도 하지만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누군가가 이곳에 들어올 때 아예 잠금장치를 고장내서 들어온걸까. ...큰일났네. 예상치 못한 곤란한 상황에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그의 말이 들려와 그를 돌아본다.) 아... 네. 그게 좋겠네요. 그럼 끈을... (그제서야 메고있던 배낭을 바닥에 내려놓고 그 안에서 밧줄 하나를 꺼낸다. 약간 낡았지만 여전히 튼튼해보이는 밧줄이다.) 혹시 연결해둘만한 무거운 것이 안에 있을까요?
//안녕 해연주! 좋은 저녁이야! -
151 강해연 - 송유나 (KftK7aCBdM) 2020. 10. 11. 오후 11:09:47>>151
(당신의 물음에 주변을 둘러본다. 조금 부서져있지만 거실에 서있는 큰 장식장이 눈에 들어온다.) 이걸 현관에 가깝게 옮기면 될 것 같은데... (주변에 가서 힘을 주지만 꿈쩍하지 않는다.) 이거 엄청 무겁네요 ... 옮기기만 하면 웬만한 사람들은 절대 못들어올 것 같은데 .. 이걸 어떻게 옮겨야하나. (앞에서 고민하지만 마땅한 수가 없는지 살짝살짝 건드리기만 한다.)
//좋은 밤이야~~ -
152 유나-해연 (faEYlFMPo6) 2020. 10. 12. 오전 12:57:02>>151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 거실에 있는 장식장을 본다. 그리고 그가 옮기려는 것을 보다가 그제서야 천천히 끝까지 들고있던 무기를 내려놓는다. 일단은... 그래. 일단은. 장식장의 한쪽 옆면으로 가서 장식장을 붙잡는다. 그리고 그를 바라본다.) 같이 옮겨봐요. 둘이라면 옮길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그녀의 힘이 엄청 강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
//응 좋은 밤이야! -
153 강해연 - 송유나 (AAl68.7juo) 2020. 10. 12. 오전 2:06:36>>153
(당신이 이쪽으로 오는 것을 보고 살짝 비켜준다. 그리고선 문쪽에 가서 서서 당신을 보고 얘기한다.) 그럼 그쪽에서 밀어줘요, 내가 당길테니까. (잡을 곳은 많아서 당기는 것에 어려움은 없다.) 진짜 엄청나게 무겁네요 ... 둘 할때 미는거에요, 알았죠? 자 .. 하나, 둘! 하나, 둘! (반동을 주자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고 끈이 문고리에 닿을만한 자리까지 옮긴다.) -
154 유나-해연 (faEYlFMPo6) 2020. 10. 12. 오후 3:37:51>>153
네.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장식장을 단단히 붙잡은 뒤, 그의 목소리에 맞춰 현관문 쪽으로 밀기 시작한다.) 으윽... (힘겨워하면서도 어떻게든 힘껏 장식장을 민다. 그러자 장식장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고, 그렇게 몇 걸음 더 걷자 결국 장식장을 현관문 쪽으로 옮기는데 성공한다.) 하아, 하아... (아직 장식장을 놓고 숨을 고르면서도 문고리에다 밧줄을 연결해두고 장식장에 이어놓는다. 매듭까지 지어 몇 번이나 단단하게 연결되었는지 확인하고나서야 천천히 손을 놓는다.) 수고했어요. 일단은 이걸로 조금은 안심이네요. -
155 해연주 (AAl68.7juo) 2020. 10. 12. 오후 11:26:34미안 오늘 아파서 올 기운이 없었다 .. 내일 답레 꼭 가져올께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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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유나주 (faEYlFMPo6) 2020. 10. 12. 오후 11:57:29앗 해연주 많이 아팠구나... ㅠㅠ 답레는 꼭 내일 가져오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걱정 말고 푹 쉬어! 금방 건강해지길 바래! 8ㅁ8
-
157 강해연 - 송유나 (oiFgT48jqY) 2020. 10. 14. 오후 7:30:08>>154
(간신히 문을 막는데에 성공하고 무거운 것들을 옮겨온 것도 있어서 체력이 거의 다해 거실로 가서 쓰러지듯 기대 앉는다.) 오늘은 이쯤에서 쉬는게 좋을 것 같네요 ... 아직 물자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정신없었으니까요. (먼지가 가득한 소파 위를 대강 털어내고서 그 위에 앉는다.) 그래도 아직 푹신한게 기분은 좋네요. 여기 앉아볼래요? (자신이 앉아있는 소파를 톡톡 두드리며 얘기한다.) -
158 유나-해연 (Pd3Mod/Dqs) 2020. 10. 14. 오후 8:46:19>>157
(쉬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여전히 머릿속은 복잡하여 다른 생각에 잠겨있다. 순식간에 상황이 바뀌었고,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가 부르는 소리에도 바로 대답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그를 돌아본다.) 아... 네. 잠시만요. (그녀의 짐들을 들고 거실로 들어가 한쪽 구석에 조심히 놓아둔다. 바이올린 케이스를 잠시 물끄러미 보고는 천천히 그가 앉아있는 소파로 간다. 그리고 조심히 옆에 앉는다.) ...정말 푹신하네요. (그러나 기분이 좋아지지는 않았다. 겉보기엔 여전히 침착한 표정이지만.) ...저, 해연 씨. 나중에 좀 쉬고나면... 잠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요?
//해연주 안녕! 아픈건 좀 괜찮아졌어? ㅠㅠ -
159 강해연 - 송유나 (p3ILVAyim2) 2020. 10. 14. 오후 11:25:59>>158
(당신이 하는 행동을 바라보다가 소파에 앉자 살짝 눈을 감고서 몸을 기댄다.) 지금도 괜찮아요. 이야기하는데 힘이 드는 것은 아니니까. (이야기를 나누자는 말에 다시 눈을 떠서 당신쪽을 바라본다.) 어차피 아직 한낮이라 자기도 애매하고 ... 이야기하는거라면 제쪽에서도 환영이니까요. (기대고 있던 자세를 고쳐 앉는다. 그러다 무엇이 생각났는지 가방으로 다가가서 무언가를 꺼낸다.) 뭐라도 마실게 있는게 좋겠네요. 따뜻하게 만들기는 힘들겠지만 .. (얼마 남지 않은 티백을 꺼내 생수에 넣어서 건네준다.) 그래서 할 얘기가 뭐에요?
//좋은 밤이야! 몸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 이렇게 답레를 써올 정도는 돼! -
160 유나-해연 (0FdlSCHdjc) 2020. 10. 15. 오전 12:04:36>>159
......그건 그렇지만... (어쩌면 힘이 들 수도 있는 이야기였으니까. 그와 눈이 마주쳐지자 조용히 시선을 피한다. 무릎에 모은 두손만 내려다보다가 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든다. 그리고 티백이 넣어진 생수가 건네어지자 눈을 깜빡이다가 조심히 받아든다.) 아... 고마워요. (그러나 마시지는 못하고 두손으로 잡은 채 무릎 위에 올려두고만 있다. 그리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천천히 그를 바라본다.) 해연 씨는... 생존자 집단 사람들...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정이 있었나요? 솔직하게 말이에요. (일단 그 질문이 우선이었다.)
//응 좋은 밤이야! 여전히 몸이 좋지 않으면 건강해질 때까지 푹 휴식을 취해야해 해연주... 8ㅁ8 답레는 나중에 줘도 괜찮으니까! -
161 강해연 - 송유나 (oDXZVq5Wac) 2020. 10. 15. 오전 1:22:10>>160
(당신이 건네는 질문이 예상하지 못한 것인지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피한다.) 으음 ... 그건 좀 예상외의 질문이네요. 아주 조금의 정이라도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아무리 그래도 인간인데. (그렇게 얘기하면서 창밖을 바라본다. 흙먼지에 더러워졌지만 그래도 바깥의 풍경은 잘 보인다.) 하지만 ... 그 정도로는 저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해요. 결국엔 그렇잖아요? 필요할때만 찾는 사람들이니까요. (다시 눈을 감으며 이야기하고는 그대로 입을 다물어버린다.) ... 원래 이런 사람이에요, 저는.
//아니야 답레는 중요한걸! 그 정도로 아프지는 않으니까 괜찮아. -
162 유나-해연 (0FdlSCHdjc) 2020. 10. 15. 오후 5:57:02>>161
(그의 대답을 말없이 듣기만 한다. 그리고 천천히 시선을 내린다. 다행이라고 할까. 아니면 그래도 걱정이라고 할까. 그녀가 이 사실을 밝혔을 때 그가 정말로 아무런 충격도 받지 않을 거라고는 확신할 수 없는데. 더군다나...) ...원래는 아니었잖아. (조용히 중얼거린다. 그리고 숨을 고르며 마음을 다잡은 후, 천천히 말하기 시작한다.) 저는 다 봤어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감염되었어요, 해연 씨. 리더도, 저희가 약을 구해주었던 소연 씨도, 모두... 이미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거나, 죽이고 있었어요. (아까 봤던 광경이 다시 떠을라 입술을 깨문다.) 도망친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마 그 수는 매우 적을 거에요. 어쩌면 정말로... 이제는 저희 둘만 살아남은 걸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러나 입을 다문다.) ...아니에요. 이건 시간이 좀 지나고 말할게요. (아직은 확신할 수 없었으니까. 고개를 돌리고 그와 조금 거리를 둔다.)
//그래도 무리하지는 마! 금방 건강해지길 바래 ㅠㅠ
-
163 강해연 - 송유나 (PJSMcR9q4U) 2020. 10. 15. 오후 7:02:41>>162
(말을 이어가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나 중간에 중얼거린 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정말 모두가 죽었을지도 모르죠 ... 그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우리가 운이 좋았던거고. (거리를 두는 당신을 바라보며 다리와 다리 사이의 거리를 바라보고 있다가 고개를 돌리고선 작게 중얼거린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이미 ... (그러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옥상으로 올라가서 확인해볼까요? 주변 지리도 파악할 겸. -
164 유나-해연 (0FdlSCHdjc) 2020. 10. 15. 오후 8:05:24>>163
네. 정말로... (운이 좋은건지, 운이 나쁜건지. 결국 우리는 살아남았고, 아포칼립스가 된 세상은 여전했다. 그의 중얼거림을 듣고선 생각에 잠긴다. 만약... 둘 중 한 사람이라도 죽어버렸다면. 그러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 그를 바라본다.) 아... 네. 일단 날이 밝을 때 미리 올라가보는 게 좋겠지만... (손에 쥔 생수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다시 고개를 든다.) ...조금만 더 쉬었다 가면 안될까요? 해연 씨도 힘을 많이 쓰셨으니까 좀 더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의 옷자락을 붙잡으려던 손이 멈칫하더니 결국 다시 내려간다.) -
165 강해연 - 송유나 (be6Vks3IbQ) 2020. 10. 17. 오전 12:59:49>>164
(당신의 말에 고개만 돌려서 돌아보았다가 다시 소파에 앉는다.) ... 어차피 급하게 움직일 필요도 없고 오늘 하루는 편하게 쉬는 것도 좋겠네요. 완전 편하게는 힘들겠지만서도 ... (작게 웃어보였다가 주변을 둘러보며 얘기한다.) 그래도 마냥 앉아서 쉬는 것보단 집청소라도 해보는게 어떨까요? 적어도 거실 정도는 깨끗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예전에 살던 집처럼 깨끗하게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먼지구덩이에서 구르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을 하며 얘기한다.) 그것도 조금만 쉬었다가 해도 괜찮겠지만요 ...
//좋은 밤이야~~ -
166 유나-해연 (ip8MT5kGRU) 2020. 10. 17. 오전 1:28:52>>165
(그가 다시 소파에 앉자 왠지 마음이 조금 놓이는 느낌이었다. ...웃었다. 문득 그 생각이 들어 그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집청소도 하긴 해야하니까요. 쓸만한게 있을지도 모르고... (마찬가지로 잠깐 주변을 둘러보았다가 다시 말한다.) 그래도 일단 지금은 조금 쉬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해연 씨도 이야기하는거 환영이라고 했으니까 잠깐 이렇게 있으면서 얘기해도 좋고요.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득 슬슬 티백이 잘 우러나게 된 생수를 보고는 그에게 그것을 내민다.) ...먼저 마실래요?
//응 좋은 밤이야! -
167 강해연 - 송유나 (be6Vks3IbQ) 2020. 10. 17. 오후 7:34:30>>166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건네지는 생수를 잠깐 바라보고는 조심히 받아든다.) ... 감사합니다. (한모금 작게 넘기고서는 다시 당신에게 건네주고선 다시 창 밖의 하늘을 바라본다.) ... 뭐하고 지냈어요? 이사 가서. (바라보지는 않은 상태 그대로 말을 꺼내고선 시선을 돌려서 당신을 바라본다.) 잘지냈어요?
// 주말 저녁! 좋은 저녁이야! -
168 유나-해연 (ip8MT5kGRU) 2020. 10. 17. 오후 9:00:43>>167
(그가 생수를 마시고 다시 돌려주자 조용히 받아들고 똑같이 조심히 마셔본다.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그러다 그의 질문을 듣고 손을 멈춘다. 이사... 그것도 약 12년 전인가. 그다지 좋은 이유로 떠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차마 그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대답한다.) ...네. 잘 지냈어요. 그냥... 새로운 곳에 적응하고 학창시절을 보내느라 바빴네요. (거짓말은 아니었다. 다만 깊은 슬픔에 잠긴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상실의 아픔을 견디느라 그랬을 뿐. 그것은 그에게 제대로 작별인사도 못하고, 이사 간 후에도 연락하지 못한 이유였기도 했다.) 해연 씨는 잘 지냈나요? ...같은 학교에 가자고 해놓고 그러지도 못했네요.
//좋은 주말 저녁이야! 해연주는 잘 보내고 있을까? -
169 강해연 - 송유나 (w2ADVHdYs2) 2020. 10. 18. 오전 12:20:26>>168
(어릴때는 헤어진다는게 마냥 슬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던것 같다. 물론 얘기해주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이사가면 역시 그런게 힘든법이기는 하니까요 ... 나는 같이 가려고했던 학교에 갔어요. 나름 재밌게 지낸 것 같지만요. (그러다 피곤이 몰려와 작게 하품을 한다. 그리고선 시계를 본다.) 아직 한낮인데 피곤하네요 .. 아침부터 일이 많아서 그런거겠죠.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말하고선 당신을 바라본다.) 그래도, 다시 봐서 기뻤어요. 지금에서야 이야기하는거지만. -
170 유나-해연 (eTVpG0tG5U) 2020. 10. 18. 오후 1:00:09>>169
그랬군요. 재밌게 지냈다니 다행이네요. (옅게 미소짓는다. 물론 그 자리에 함께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비록 같이 추억을 만들지는 못했어도 그 만이라도 즐겁게 보내서 다행이었다.) 나도 다시 봐서 기뻤어요. ...사실 해연 씨가 날 잊어버렸다거나 나에게 화난 줄 알았지만요. (오랜 시간이 지났기도 했고, 그렇게 헤어졌으니까. 그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오늘 일이 많았으니 피곤한 것도 무리가 아니겠죠. ...잠시 눈 좀 붙이는게 어때요? 깨워줄게요. -
171 강해연 - 송유나 (w2ADVHdYs2) 2020. 10. 18. 오후 8:59:49>>170
그럴리가. 절대 화난적은 없으니까요. 고작 그런 이유로 화낼 정도로 속좁은 인간은 아니니까요. (아하하, 하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얘기하고서는 당신의 말에 잠깐 고민하다가 고개를 젓는다.) 유나씨도 피곤할텐데 저 혼자 잘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지금 자버리면 이따 밤에 잠이 안올지도 모르고 ... 두명이긴 하지만 여기는 좁으니까 굳이 불침번이 없어도 괜찮을테구요. (그래도 여전히 피곤한지 눈이 뻑뻑한듯 살짝 비비면서 하던 말을 계속한다.) 그리고 지금처럼 조용할때가 또 언제 올지 모르니까, 기왕이면 지금을 누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좋은 저녁이야! 하루종일 일한다고 혼났네 .. -
172 유나-해연 (eTVpG0tG5U) 2020. 10. 18. 오후 9:37:14>>171
그건 그렇지만... 아니, 아니에요. (기억 속 모습과는 전혀 달라진 현재 그의 모습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하려 했지만 고개를 저으며 그만둔다. 지금 그가 보여준 모습은 과거와 똑같았으니까. 그의 웃음소리에 즐거웠던 그때가 생각나 따라서 살짝 웃어버린다.) 그래도 지금 많이 피곤해보여서. 무리하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요. 지금을 누리는것도 좋지만 잠깐 자는 것도 좋을거에요. 아니면 진짜로 눈만이라도 감고있는것도 좋고요. (걱정스럽게 그를 바라본다.) 자리 비켜줄게요. 소파에 편히 누워요. (천천히 소파에서 일어난다.)
//응 좋은 저녁이야! 일한다고 고생했어 ㅠㅠ -
173 강해연 - 송유나 (WYqzFN5eWs) 2020. 10. 19. 오전 12:42:37>>172
(말을 하다가 마는 것을 보고 살짝 고개를 갸웃하지만 이어 들려온 말에 살짝 고민하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히 그 말도 맞는 것 같으니까 ... 그러면 조금 눈만 붙이고 있을께요. (그러다가 일어나는 당신을 보고서는 잡아당기려하며 말한다.) 그래도 여기가 제일 편한 곳인데 유나씨도 여기서 쉬어요. 나는 앉아서도 잘 자는 편이니까요. (그렇게 얘기하고선 곧장 편한 자세를 찾아서 눈을 감는다.) ... 그럼 조금만 쉴.. (말하면서 잠들어버린다.)
//잠들었으니까 막레로 해도 좋고 이어줘도 괜찮아! -
174 유나-해연 (k7BA8GKcOQ) 2020. 10. 19. 오전 1:04:05>>173
네. 그럼... ...아. (그가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소파에서 일어나려했지만, 옷이 잡아당겨지자 그대로 다시 소파에 풀썩 앉는다. 그리고 잠시 얼떨떨한 표정을 짓다가 그가 눈을 감는 것을 확인한다.) ...해연 씨? (그러나 대답이 없었다. 정말로 피곤했나보네. 이렇게 금방 잠들 정도면. 그래도 저렇게 앉아서 자는건 불편할텐데... 잠시 고민하다가 그가 깨지않게 조심히 그를 잡아당겨 머리를 받치고 그대로 그가 천천히 그녀의 허벅지를 베고 누울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면... 좀 낫겠지.) ...잘 자. 해연아. (잠든 그를 내려다보면서 조용히 미소짓는다.)
//막레! 수고했어 해연주~ :) -
175 해연주 (WYqzFN5eWs) 2020. 10. 19. 오전 1:32:11유나주도 수고했어! 이제 본격적으로 둘만 살아남는 에피소드가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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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유나주 (k7BA8GKcOQ) 2020. 10. 19. 오전 1:48:30그러게. 뭔가 생각보다 빨리 둘만 남게 된 것 같기도 해 ㅋㅋㅋ 이제 정말로 서로밖에 없으니...
아 그리고 유나가 말을 꺼내다 말고 해연이하고 거리를 둔 이유는 사실 자기가 감염되었을까봐 괜히 해연이에게도 옮길까봐 그랬던거야! 어쨌든 유나는 그 감염되었던 광경을 다 봤었으니까. 그 자리에 갔었기도 하고. 유나는 증상은 없지만 일단 스스로를 며칠 지켜볼 생각이었어. -
177 해연주 (WYqzFN5eWs) 2020. 10. 19. 오전 11:55:54확실히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다. 해연이는 그렇게 개의치 않아하겠지만 ... 어차피 자기도 그 감염의 한복판에 있던 사람이니까 어쨌던 감염 위험도가 높은 편이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 식량은 아직 충분하니까 주변 정찰 같은걸 먼저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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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유나주 (k7BA8GKcOQ) 2020. 10. 19. 오후 6:32:46그래도 유나는 아예 접촉을 했었으니까 좀 더 조심할거라고 생각해. 그러다가 시간이 지났는데도 멀쩡한 걸 보고 혹시 면역인걸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 해연주 말대로 우선 주변 정찰부터 할 것 같아. 일단 베이스캠프가 바뀌었으니 주변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을테니까. 생존자가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해볼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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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해연주 (WYqzFN5eWs) 2020. 10. 19. 오후 10:31:55우선 본인들이 있는 아파트 단지가 안전한지부터 확인하지 않을까! 혹여나 방에 감염자가 숨어있다면 처치해야하기도 하고. 다음 상황은 그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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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유나주 (k7BA8GKcOQ) 2020. 10. 19. 오후 10:46:20응 그게 좋을 것 같아! 감염자가 없길 바라지만... ㅠㅠ 그럼 저 일상 다음 상황으로 이어지는거지? 선레는 어떻게 할까? 다이스 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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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해연주 (WYqzFN5eWs) 2020. 10. 19. 오후 10:48:38다이스에게 맡기자!
.dice 1 2. = 1
1해연
2유나 -
182 강해연 - 송유나 (WYqzFN5eWs) 2020. 10. 19. 오후 10:51:23(아파트로 이주해오고 하루가 지났다. 어제까지만 해도 폐건물에서 지냈는데 우선 바람이 막힌다는 것만으로도 그곳보다는 여기가 훨씬 아늑하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방이 되지 않아서 겨울 대비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지만.) 오늘은 여기 아파트를 돌아보는게 어떨까요? 혹시나 다른 생존자가 살고 있을 수도 있고 ... 혹시 감염자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미리 청소를 해두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일어나고 아침까지 먹고 나서 당신을 바라보며 얘기한다. 밤새 여기저기서 소리가 났기에 혹시나 해서 하는 소리였다.) 옥상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차하면 1층으로 달아날 수도 있고.
-
183 유나-해연 (k7BA8GKcOQ) 2020. 10. 19. 오후 11:22:10>>182
(아직 정신적으로 받았던 충격의 여파가 남아있기도 했고, 밤새 들려오던 이상한 소리들 때문에 밤에 제대로 잠에 들지 못했었다. 그래서 조금 피곤해보이는 얼굴로 일어나서 아침을 먹던 중, 그의 제안을 듣고 고개를 든다.) 아... 네. 그게 좋겠네요. 어젯밤에 이상한 소리들이 들려오기도 한 참이라... 확인해보는게 좋겠어요. (안그래도 깨작깨작 먹던 아침 식사를 대충 마무리짓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그를 바라본다.) 날이 밝았으니 바로 준비해서 갈까요? 구석구석 살펴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으니까요. -
184 강해연 - 송유나 (WYqzFN5eWs) 2020. 10. 19. 오후 11:32:04>>183
(간밤에 뒤척이는 소리를 들었지만 막상 아침에 마주보니 얼굴에 피곤이 가득하다. 걱정되는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며 얘기한다.) 조금 더 자두는건 어때요? 상당히 피곤해보이는데 ... (그렇게 나갈 채비를 하면서 가방을 바라보며 들고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이내 빈 가방을 집어든다.) 빨리 가는 것은 좋지만 ... 어제 그 소리가 신경 쓰이기는 했으니까요. 뭔지만 알아둬도 괜찮을테니까 같이 가는게 좋겠네요. 가방은 혹시나 다른 집에서 챙길께 있을까봐 가져가는거에요. 저만 가져가면 될 것 같네요. (그렇게 말하고서는 채비를 단단히 한다.) -
185 유나-해연 (k7BA8GKcOQ) 2020. 10. 19. 오후 11:56:32>>184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냥 생각을 좀 하다보니 어제 늦게 자버려서... (그가 걱정해주는 것을 듣고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젓는다. 사실 여전히 좀 피곤하긴 했지만 다시 바삐 움직여야했으니까. 정신 차리자. 가볍게 두손으로 볼을 짝짝 때리고는 그가 짐을 챙기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럼 준비할게요. (그리고 초코바 몇 개를 야상 주머니에 넣고 나이프와 손도끼, 활과 화살 같은 무기들을 챙겨든다. 가방을 가져가지 않으니 준비는 빨리 끝났다.) 준비됐나요, 해연 씨? (그를 돌아보며 묻는다.) -
186 강해연 - 송유나 (ymFAiOZt72) 2020. 10. 20. 오후 11:16:52>>185
(당신이 준비하는 것을 말없이 바라보다가 준비됐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선 가방을 어깨에 들쳐맨다.) 혹시나 있을 감염자에 대비해서 조심스럽게 움직이자구요 ... (문고리에 걸려있던 줄을 풀어내며 얘기하고서는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 주변이 고요해서 그런지 문을 여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린다.) 음 ... 잠겨있는 곳들은 어차피 들어갈 방법도 없고 나올수도 없으니까 .. 다른 층을 바라보는게 좋겠네요. 우선 8층부터 살펴볼까요? (그렇게 말하고서는 8층으로 올라가려한다.)
//좋은 밤! -
187 유나-해연 (941X44ulCk) 2020. 10. 20. 오후 11:48:11>>186
네. 되도록이면 없었으면 좋겠지만요. (그러나 앞으로 벌어질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었으니까. 그가 조심스럽게 문을 여는 것을 지켜보면서 활을 단단히 손에 쥔다.) 네. 저도 8층부터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를 따라 8층으로 올라가면서 화살통에서 화살을 하나 꺼내 미리 걸어놓는다. 혹시 모를 기습에 대비하기 위해서. 그리고 8층에 도착하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먼저 복도를 살펴본다. 그러면서 혹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한다.)
.dice 1 100. = 67
61 이상일 경우 어디선가 소리가 들림
//응 좋은 밤이야! -
188 강해연 - 송유나 (37LMOV5Ymw) 2020. 10. 21. 오후 11:04:34>>187
(8층에 올라오자마자 수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마치 어젯밤에 들려왔던 것과 흡사한 소리.) .. 아무래도 한번에 찾아온 것 같네요. (허리춤에 꽂혀있던 단검을 뽑아서 손에 쥐면서 작게 얘기하고서는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지 확인하기 시작한다.) 혹시나 그곳이 잠겨있을수도 있으니까요. 만약 잠겨있으면 잠겨있는 문을 강제로 여는건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긴장된 표정으로 작게 속삭이고서는 문마다 다가가서 귀를 가져다대며 소리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dice 1 8. = 5
소리가 나는 호수 -
189 유나-해연 (VUAq4a1E/g) 2020. 10. 21. 오후 11:58:33>>188
네. 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요. (8층에 오자마자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끄덕인다. 어젯밤에 들었던 소리와 비슷한 것 같은데. 그가 단검을 손에 쥐는 것처럼 그녀 역시도 천천히 화살을 건 활을 위로 올린다. 그리고 그가 문마다 소리를 파악하는 것에 맞춰 활을 겨누며 뒤따라간다. 그러다가 함께 멈춘 곳은 805호. 함께 문에다 귀를 대보고는 그를 바라본다.) ...아무래도 여기인 것 같네요. (그에게 속삭이고는 힐끔 호수를 확인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문고리를 잡고 조용히 살짝 돌려본다.)
.dice 1 100. = 12
50 이하일 경우 문이 잠겨있음
51 이상일 경우 문이 열려있음 -
190 해연주 (7HS2oht6dY) 2020. 10. 23. 오전 12:09:05으 내가 요즘 너무 바빠서 잘 못오는것 같다 .. 답레는 내일 가져다줄께! 정말 미안해 8ㅁ8
-
191 유나주 (zEYgVW4H/k) 2020. 10. 23. 오전 12:27:49괜찮아~ 답레는 나중에 줘도 되니까 바쁜 일 잘 해결되길 바래! :)
-
192 강해연 - 송유나 (XNDZTjLTSI) 2020. 10. 25. 오전 12:13:13>>189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유나가 다가가는 것을 보고 문이 열리는 쪽에서 경계한다. 문고리가 서서히 돌아가고 혹여나 열릴까 경계심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바라보다가 이내 열리지 않자 작게 한숨을 내쉰다.) 휴 .. 다행이네요. 아무래도 안에 뭐가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잠겨있으면 나오지는 못할테니까. 혹시 열려있는 다른 호수라도 찾아볼까요? 안에 식량이라던지 필요한게 있을수도 있으니까. (복도를 바라보면서 묻는다. 그리고는 바로 옆집의 문을 열어본다.)
.dice 1 100. = 75
50이하 잠겨있음
51이상 열려있음
//귀환! -
193 유나-해연 (hEkFMRa.zM) 2020. 10. 25. 오전 12:51:48>>192
(긴장하며 조심히 문고리를 돌려보았지만 문고리는 돌아가지 않았다. 문이 단단히 잠긴걸까. 한숨을 내쉬는 그처럼 그녀도 안도하면서 문고리를 놓았다.) 네. 일단은 이대로 내버려두는게 좋겠네요. (소리의 정체가 궁금하기는 하지만 굳이 목숨까지 걸 필요는 없겠지. 잠시 문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가 옆집의 문을 열자 활을 들어올린다.) ...열렸네요. (다시 긴장을 하며 열린 문 안으로 먼저 조심히 들어가본다. 그리고 화살을 겨누고 주변을 둘러본다.)
.dice 1 100. = 98
20 이하일 경우 아무것도 없음
21~60일 경우 식량이 있음
61 이상일 경우 누군가가 있음
//어서와! 좋은 밤이야! -
194 강해연 - 송유나 (XNDZTjLTSI) 2020. 10. 25. 오후 11:25:01>>193
(문이 열리자 살짝 당황하지만 들어가는 유나를 따라서 같이 들어간다. 내부는 매우 적막했지만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에 무언가 비쳐보인다.) 쉿, 누군가 있는것 같아요. (작게 속삭이고서는 실루엣을 향해 서서히 다가간다. 역광으로 인해 어떤 모습인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 누구시죠?
.dice 1 100. = 56
50이하 생존자
51이상 감염자 -
195 유나-해연 (hEkFMRa.zM) 2020. 10. 25. 오후 11:47:12>>194
(열린 문 안으로 조심히 들어가보지만 내부는 고요하다. ...아무도 없는건가?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자 창가 쪽에 역광을 받고있는 누군가가 보인다. 그의 속삭임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그를 따라서 다가가다, 순간 쎄한 느낌이 들어 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그가 말을 건 순간, 얼추 보이게 된 눈을 통해 그 쎄함이 현실이 되어버렸음을 알아차린다.) ...!! 해연 씨! (작게 그를 부르며 급히 손을 뻗어 그의 옷을 붙잡아 당기려 한다. 저 실루엣과 멀리 떨어지도록.) 감염자에요...!
.dice 1 100. = 44
50 이하일 경우 죽어있는 감염자
51 이상일 경우 살아있는 감염자 -
196 강해연 - 송유나 (3l2RotDDks) 2020. 10. 27. 오후 4:49:50>>195
(감염자임이 확인됨과 동시에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와 함께 잡아당겨진다. 당황한 표정으로 당신과 감염자를 번갈아가면서 보았다가 급히 단검을 꺼내 손에 들면서 경계한다.) ... 미동이 없는걸 보면 사망한걸로 보이기는 하네요. (한동안 그렇게 서있었지만 조금의 움직임도 없는 것을 보면서 긴장을 살짝 놓으며 얘기한다.) 위험할뻔했는데 고마워요. 죽은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있으니까 여기는 안오는걸로 하죠. 물건들도 가져가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 ... (어느새 흐른 식은땀을 닦아내며 얘기하고서는 먼저 나가라는 손짓을 하고서는 주변을 살짝 둘러보았다가 뒤따라 나간다.)
//휴! 죽어있어서 다행인걸! -
197 유나-해연 (MHFpGVnO3c) 2020. 10. 27. 오후 6:57:43>>196
(쎄한 느낌은 빗나간 적이 없었다. 지금만 해도 감염자라는 것을 느끼자마자 우선 그부터 잡아당기고 보았으니까. 다행히 그 역시 바로 경계를 하기 시작했고, 그녀도 활을 들어올려 경계했지만 잠시 기다려도 감염자는 움직이지 않았다. ...죽은건가.) 네. 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요. (다행이다.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네. 혹시 모를 위험은 피하는게 좋을테니까요. 아무튼...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하지만 나의 감염 여부 역시 아직은 알 수 없는데. ...역시 당분간은 거리를 둬야하나. 생각에 잠기면서 먼저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그가 뒤따라 나온 것을 확인한 후 옆집의 문고리도 잡아본다.) 여기도 한번 확인해볼게요.
.dice 1 100. = 1
50 이하일 경우 문이 잠겨있음
51 이상일 경우 문이 열려있음
//그러게! 긴장과 안심이 반복 중이야 ㅋㅋㅋ -
198 강해연 - 송유나 (L7HFF34uJA) 2020. 10. 29. 오전 11:07:20>>197
(밖으로 나와서 당신이 옆집의 문을 잡아당기는 것을 조용히 지켜본다. 하지만 문이 걸리는 소리가 나고 잠겨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자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선 당신을 바라보며 얘기한다.) 소리가 나는 곳에서 감염자가 죽어있었으니 그냥 동물 같은게 들어왔었지 않았나 싶네요. 한층 밑으로 내려가볼까요? 여기는 딱히 있는게 없는 것 같으니까. 어때요?
//좋은 아침! -
199 유나-해연 (P2J0kEgdk6) 2020. 10. 29. 오후 5:50:42>>198
(문고리를 잡아당겨봐도 덜걱거리는 소리만 난다. 잠겨있구나. 그 사실을 확인한 후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네. 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요. (지금은 그 소리의 원인을 추측하는 것밖에 할수가 없었으니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긴장을 반복해서 피곤한 몸을 애써 쭉 펴며 그의 제안에 동의한다.) 좋아요. 그럼 이제 7층으로 내려가봐요. (다시 무기를 제대로 잡고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열려있는 문이라도 있나 살펴본다.)
.dice 1 100. = 3
30 이하일 경우 활짝 열려있는 문이 있음
//이제 좋은 저녁! -
200 강해연 - 송유나 (RAwXHGZ9a2) 2020. 10. 31. 오후 7:10:51>>199
(당신의 대답을 듣고서 곧장 7층으로 내려간다. 고개를 살짝 내밀고 복도를 살펴보자 활짝 열려있는 문이 보인다.) ... 아무래도 불길하네요. 활짝 열려있는거면 누군가 출입했다는 얘기인데 ... (다시 몸의 긴장이 돌아오며 손에 쥐고있는 무기를 고쳐쥔다.) 다른 집은 모르겠지만 저기는 무조건 들어가서 확인해야겠네요. 혹시나 모를 우환을 방지해야하니까 ... (그렇게 얘기하고선 천천히 열린 문으로 다가가서 안쪽을 살짝 바라본다.)
.dice 1 100. = 58
1~30 아무도 없음
31~70 죽어있는 시체
71~100 감염자 -
201 유나-해연 (lz75M5BGu6) 2020. 10. 31. 오후 8:18:11>>200
(7층에 활짝 열려있는 문을 보고 그처럼 다시 긴장하기 시작하면서 대답한다.) ...네. 저렇게 열려있다는 건 이미 누군가가 저곳에 갔었다는 거니까... (최소한 좋은 일은 없었겠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열린 문 쪽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화살을 겨누며 따라서 안을 살짝 살펴보지만 그곳에는 이미 죽어버린 시체만이 있다.) ...... (벌써 며칠 째 연속으로 시체를 보고있으니 정신이 피폐해져가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표정만 약간 어두워질 뿐 내색하지 않은 채 얘기한다.) ...아무래도 습격을 받았나보네요. 어쩌면 자원 때문에 싸움이 있었던 걸지도요. (두손을 모으고 눈을 감아 기도한다. 부디 편안히 쉬길.)
//계속 이미 죽어있는 값이 뜨네! -
202 강해연 - 송유나 (6qwg0s/7y.) 2020. 11. 2. 오후 10:24:30>>201
(잔뜩 긴장해서 들어갔지만 죽어있는 시체만이 덩그러니 남아있다. 조금 허탈한 기분이 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실소를 내뱉고서는 가까이 다가가서 쓸만한 것이 있나 찾아본다.) 병에 걸려버려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수도 있고 ... 유나씨 말대로 누군가 죽이고 간 것일지도 모르죠.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았지만 모른척하고서는 옷 안쪽도 뒤지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쓸만한건 없을 것 같네요. (그렇게 손을 털고 일어났다가 잠깐동안 시체를 바라본다.) ... 그래도 이렇게 발견된 것도 이 사람의 운일지도 모르니까. (시체를 들어서 침실로 보이는 방에 들고 들어가 침대에 가지런히 눕힌다.) 이러면 조금이나마 덜 억울하겠죠. 다른 곳으로 가볼까요?
// 너무 늦었다 ㅠㅠㅠ 미안해 -
203 유나-해연 (b61PVeRFsM) 2020. 11. 3. 오전 12:04:11>>202
(그가 시체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고 침묵만을 지킬 뿐, 따라 들어가서 시체를 건드린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어느 쪽이든 좋지만은 않네요. (그의 말에 조용히 대답한다. 어째서 이런 세상이 되어버린 것일까. 살아있는 자보다 죽어있는 자가 더 자연스러운 세상이다. 이제 더이상은 죽음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아. (그가 시체를 침대에 옮겨주는 것을 보고 살짝 놀란 표정을 짓는다. 그 나름대로의 배려인 것일까. 그 모습을 지켜보고는 조금은 미소지을 수 있었다.) 네. 분명 그럴 거예요. (천천히 시체로 다가가서는 이리저리 흐트러져있는 담요를 그 위에 단정히 살짝 덮어준다. 부디 명복을. 그리고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방 밖으로 나가본다. 여기가 열려있다는건 어쩌면 다른 곳도 열려있는 곳이 있을지도 모르지.)
.dice 1 100. = 89
30 이하일 경우 활짝 열려있는 문이 있음
//괜찮아! 좋은 밤이야! -
204 강해연 - 송유나 (fCmnpDjE2E) 2020. 11. 3. 오후 7:24:11>>203
(아무래도 쓸만한 것은 없어보였고 마지막으로 방을 쭉 둘러보고서는 복도로 나온다. 열려있는 문은 더이상 없었고 하나하나 문고리를 돌려보지만 열려있는 문도 없다.) 아무래도 여긴 전부 잠겨있는 것 같네요. 아랫층으로 내려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작게 속삭이고선 다시 계단으로 향해 밑으로 내려간다. 6층은 지금 살고있는 곳의 바로 위층이라 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 적어도 여기엔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dice 1 100. = 33
71이상이면 열려있는 문이 있음
//좋은 저녁!! -
205 유나-해연 (b61PVeRFsM) 2020. 11. 3. 오후 8:55:08>>204
(복도를 살펴보지만 더이상 열려있는 문은 없었다. 그가 문고리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것을 따라가도 전부 잠겨있는 탓에,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동의한다.) 네. 그게 좋겠네요. (그리고 도달한 6층. 아무래도 현재 주거하고 있는 층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히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었다.) 그러게요. 더이상의 위험요소는 없어야 할텐데... (일단 열려있는 문은 없으니 다행인걸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가까이에 있는 문의 문고리를 잡아 돌려본다.)
.dice 1 100. = 34
50 이하일 경우 문이 잠겨있음
51 이상일 경우 문이 열려있음
//응 좋은 저녁이야! -
206 강해연 - 송유나 (.iV4vAXuA2) 2020. 11. 4. 오후 9:28:19>>205
(6층으로 내려와서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핀다. 유나가 문고리를 당기는 것을 보고 잠깐 긴장하지만 문이 잠겨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쥐었던 손을 풀어낸다.) 아무래도 여긴 잠겨있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곳은 열려있는 곳이 없었으면 하지만 ... 여기는 좀 더 꼼꼼히 살펴봐야하니까 하나씩 둘러보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며 얘기한 뒤에 문고리를 하나씩 돌려본다.)
.dice 1 100. = 39
51이상 문이 열려있는 곳이 있다.
.dice 602 608. = 604
문이 열려있는 집의 호수 -
207 유나-해연 (J7CnyarlRM) 2020. 11. 4. 오후 11:28:02>>206
(문고리를 돌려봐도 철컥거리는 소리만 난다. 여기도 잠겼구나.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네. 제대로 보지 않으면 나중에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를 따라서 앞으로 나아가며 그가 문고리를 돌리는 것을 보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하여 경계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나하나 확인해봐도 열리는 문은 없었다.) 아무래도 6층은 다 잠겨있는 것 같네요. 그럼 4층으로 내려갈까요? (그를 바라보며 묻는다. 6층처럼 4층도 맞닿아있는 곳이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 -
208 유나주 (lDs.0aqDCs) 2020. 11. 9. 오전 1:00:06갱신할게! 좋은 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