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122>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24번째 이야기 (1001)
또 나를 농락하는가. 플러그여. ◆BBnlJ5x1BY
2020. 9. 23. 오후 11:57:18 - 2020. 9. 25. 오후 7: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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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또 나를 농락하는가. 플러그여. ◆BBnlJ5x1BY (XYdh6dJnjM) 2020. 9. 23. 오후 11:57:18*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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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이벤트 - situplay>1596242037>74 -
1 코하쿠주 (jklC83rIo.) 2020. 9. 24. 오후 12:58:06용용주가 울부짖자 보트 하나가 뽀사졌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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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12:58:33용용이용용주 어서와. 오늘도 울부지저따. 귀업따.
간은 근육이 없는 기관이니 단련까진 무리겠지만 최소한 재생은 되니깐 뭐, 하하하하.
그래서 저녁을 해장국으로 먹어야 할까 고민이야. 마시고 바로 취하고 바로 깨고 바로 머리 아픈건 역시 뼈아프다.
오늘은 뒹굴거릴 예정이지만, 희희.
근데 나 진짜 머리작은 캐릭터나 그냥 작은 캐릭터가 혀 빼물고 엘렐렐레 하는거 너무 취향이야.
그런거 볼때마다 심쿵당해. -
3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2:59:02이번에도 코하쿠가 터트리셨는가! 무서운 용용이!
아무튼 츠바사주의 일상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열리지 않는 문이 바로 신계와 지상을 잇는 통로랍니다. 신 혹은 신과 의식을 치룬 이만이 열 수 있어요. 만약 신이 열게 되었을 때 인간이 휘말리게 되면 그 인간은 졸지에 신계로 사라져버린답니다. 이게 이 세계관의 카미카쿠시!
혹시 설정이 필요하거나 차후 의식을 치루시려는 분은 참고해주세요! -
4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2:59:25자. 그럼 저는 또 일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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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1:00:46역시 파괴력 최강자는 용용이인 것인가,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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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01:13캡틴 잘 다녀와!
그리고 내가 왔다. -
7 코하쿠주 (jklC83rIo.) 2020. 9. 24. 오후 1:01:20이사장 다녀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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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01:52앗 캡틴 열리지 않는 문이 통로라는 건 우리 가미아리에 사는 신님들은 모두 저길 통해서 우르르 쏟아져나왔다는 건가? 0ㅁ0(????(갑분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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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02:22앗 캡틴 다녀와 다녀와 :3~~
바톤터치한 해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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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1:02:23와, 오늘의 설정풀이. 그나저나 저렇게 중요한 곳에 담당하는 신이 공석 상태라니,
하긴, 한번 알려지면 하루가 멀다하고 올텐데 관리하는 신 죽어나긴 하겠다.
아무튼 캡틴 남은 시간도 화이팅이야. -
11 코하쿠주 (jklC83rIo.) 2020. 9. 24. 오후 1:03:42나끄루주 안녕하신감 :3!! 캬오오오오 아무도 용용을 막지 못한당!!
해나주 어서오게남 :3! -
12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1:03:57해나주 어서와. 오늘도 좋은 점심, 좋은 오후야.
>>8 튀어나와요 가미아리 마을? -
13 미쿠주 (T/gF.Bz/Yw) 2020. 9. 24. 오후 1:05:55점심! 맛있어!
언제나 텀이 긴 미쿠주는 조그맣게 일상을 하나 구해보고 있어요~ -
14 K ◆BBnlJ5x1BY (0nE1RiLFyk) 2020. 9. 24. 오후 1:06:10>>8 통로는 천과 지의 기운이 모이는 장소라면 어디에나 있어요. 저기를 통해서 온 신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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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레이 - 코요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2:06마을을 떠날 수도 있다고. 담담한 목소리가 전해진다.
마치 당연한 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래서 조용히 그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차분히 이어지는 말에 손아귀에 잡힌 껍질을 의미없이 조몰락댔다.
맞춘 시선을 풀고 해변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작은 물살이 오고 가며 가루같은 모래를 적신다.
레이는 물가에 한걸음 앞으로 걸어가 쥐고 있던 소라 껍질을 내려놓는다.
젖은 바닥에 덩그러니 놓인 껍질은 머지않아 캄캄한 물결 사이로 자취를 감춘다.
"방학이라.."
여름의 축제날은 머지 않은듯 하면서도 헤아릴수록 멀게 느껴진다.
그때까지 볼 수 있을까. 쉽게 닿을 수 없는 그림자처럼 금방 사라져버리진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고개를 돌려 기약없는 제안을 걸어오는 아이를 바라보았다. 교정을 걸으며 건넸던 이야기처럼 천연스럽게 닿는 목소리였다.
그저 가볍게 흘릴 수 있는 약속과도 같이.
"나야 늘 남아도는 게 시간이니까. 언제든 이야기해줘."
오랜 세월을 미련없이 흘려보냈기 때문에, 그래서 무뎌진 것일까.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떠나가는 시간들을 그는 소중히 여길줄을 몰랐다.
찰나에 그치고 말 순간들을 외면했다. 그래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어떻게 될 지 모를 일이지만, 때가 된다면 언제든 찾아와도 좋다고. 늘 그랬던 것처럼 가벼이 말했다. -
16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3:2823판이 드디어 터졌구나 ^ㅇ^ 다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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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1:15:06그럼 나도 아무도 막지 못한다. 그와아아아아앙.
(위협 실패)
오. 미쿠주가 일상을 구하잖아? 동네사람들, 여기 미쿠주가 있어요. 누가 좀 데려가이소. -
18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1:15:48레이주 어서와.
역시 섹도시발 3인방 중 한명이군. -
19 코하쿠주 (jklC83rIo.) 2020. 9. 24. 오후 1:18:39미쿠주랑 레이주 안녕하신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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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코하쿠주 (jklC83rIo.) 2020. 9. 24. 오후 1:20:10>>17 으악 여행다녀와서 간 혹사시키는 나끄루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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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21:07>>18
뚜루뚜루주 안녕! 섹도시발이라니 ㅋㅋㅋㅋㅋㅋ.. 그런거 아니올시다~ ^.^
참 그리고 난 곰도 울고갈 꾸웡손이라 멀티가 힘들어 ㅠㅠㅠ 매번 아쉽지만 나중에 부탁해봐야겠다.. -
22 마리아주 (tXAF3EaQzA) 2020. 9. 24. 오후 1:21:23먀아아악ㅜ 다들 안녕하세요~
카레 맛있네. 빙수도 맛있네.. 근데 왜 둘 다 먹은 제 속이 뒤집히는 것인가..(고민)(안 좋을 거면 아예 뒤집히면 되는데 슬쩍슬쩍이라 더 귀찮다)
일상... 찌를까!(방긋)(산가지 들기) -
23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22:01>>19
용용용주도 안녕~! 용신님은 오늘도 활기차시다!! ^♡^ -
24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22:51>>22
마리아주 어서와! 차뜨가 한번에 들어가서 그런가봐 ㅠ.. 위에서 미쿠주가 일상 구하던데 같이 돌려보는건 어때? -
25 코하쿠주 (jklC83rIo.) 2020. 9. 24. 오후 1:24:48>>23 매일 같은 반 레이를 못살게 굴어야 하기 때문이지 >:3! 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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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미쿠주 (T/gF.Bz/Yw) 2020. 9. 24. 오후 1:25:25>>22 마리아다(두근) 할까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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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마리아주 (tXAF3EaQzA) 2020. 9. 24. 오후 1:25:47다들 반가워요!
미쿠주를 향해 찌를까 생각한 거 맞슴다!(산가지를 들어올림)(쿡) -
28 마리아주 (tXAF3EaQzA) 2020. 9. 24. 오후 1:26:18원하시는 상황이 있을까요?
저어는.. 금녀구역만 아니라면야...(고개끄덕) -
29 미쿠주 (T/gF.Bz/Yw) 2020. 9. 24. 오후 1:30:26>>27 (찔림!) 일상... 어디가 좋을까요 저번에는 나츠토시 저택에서 만났으니 이번에는 교외? 도서관 같은 데서 만나는 것도 좋아요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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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리아주 (8evH4p58XU) 2020. 9. 24. 오후 1:33:12도서관이나.. 미술관이나.. 교내나..
뭐든 괜찮겠네요.
장소를 정리하자면.. 1. 도서관 2. 미술관 3. 교내(옥상쯤?) 4. 바닷가? 5. 설마지만 또 나츠토시 저택
선레는?
.dice 1 2. = 2
1. 미쿠지
2. 마리아 -
31 마리아주 (8evH4p58XU) 2020. 9. 24. 오후 1:33:41선레선레...네요. 장소만 선정해주시면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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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1:33:51>>20 그와아아앙. (?)
그나저나 다들 귀여워. 그럼 나도 답레 기다릴동안 잠깐 헤어샵 가서 머리정돈 좀 해야겠다. -
33 미쿠주 (T/gF.Bz/Yw) 2020. 9. 24. 오후 1:35:40.dice 1 5. = 5 가 되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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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미쿠주 (T/gF.Bz/Yw) 2020. 9. 24. 오후 1:35:55ㄴㅇㄱ 또 나츠토시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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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코하쿠주 (jklC83rIo.) 2020. 9. 24. 오후 1:36:57나끄루주 다녀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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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마리아주 (ioQIW.IPh6) 2020. 9. 24. 오후 1:37:53다녀오세요 나쿠루주... 는 또 나츠토시 저택이라니! 써오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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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41:53>>25
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 (오열) -
38 마리아-저택 (ioQIW.IPh6) 2020. 9. 24. 오후 1:42:04저택의 청소는 보통 가사 도우미가 하지만. 본인의 방은 건드리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방 청소는 본인이 합니다. 물론 세탁물을 내놓거나 쓰레기를 내놓는 정도지만요.
사실 가장 신경쓰는 건 머리카락이 굴러다니지 않게 한다거나 그런 거려나? 적당히 끝내고 나서 옷을 갈아입고는 온실을 적당히 관리하기 위해서 모자를 쓰고 온실 쪽으로 가려고 본관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온 것을 발소리가 보이는 것으로 알아차리는 것일까요? 대문 쪽으로 망설임없이 걸어가려 합니다.
음. 근데 손에 든 정원가위의 흉흉함은 좀 어떻게 해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래도 흙이 안 묻어서.. 어. 더 번쩍거리나..? -
39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1:48:24귀 여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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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미쿠지 - 마리아 (T/gF.Bz/Yw) 2020. 9. 24. 오후 1:50:29옛부터 다음에 또 오라는 말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이는 멍청이라고들 해 왔지만, 이곳은 옛 수도 교토도 아니고 나츠토시 저택은 음악당만 보고 보내기에는 아쉬운 곳이다. ...결국 짧게 이야기하자면, 소년은 또다시 나츠토시 저택에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는 이야기다. 물론 그 저택에서 나온 것이 정원가위를 든 소녀일 줄이야 미처 예측하지 못했지만.
"안녕하세요, 나츠토시 씨. 불의의 방문을 이리 환대해 주시니 기뻐 마지않을 따름입니다."
정원가위에는 흙 하나 묻지 않아 깨끗하고, 소녀의 차림은 아직 단정하여 이질적이다. 이대로 공포영화의 한 장면에 내놓는대도 이상하지 않을 모습을 보며 소년은 항복이라도 하듯 손바닥을 펼쳐 내보이고 생긋이 웃었다.
"혹시 온실에 가시는 길을 제가 방해했나요?" -
41 마리아-미쿠지 (ioQIW.IPh6) 2020. 9. 24. 오후 1:56:22발견하면 저번에 견학을 했던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기도 전에 알아차린 것은 비밀이지만? 하늘거리는 모자를 제대로 쓰려 하고는 인사합니다.
"아. 안녕하세요 미쿠지 씨. 온실에 가는 길이었는데..."
오시는 게 보이더군요. 라고 말하면서 환대라고 하기엔 좀 그렇긴 하지만 환대가 아니지는 않아요. 라고 덧붙이면서 들어오세요. 라고 문을 열어줍니다.
"오늘은 온실이랑 본관을 보러 오신 것 같은데.. 맞을까요?"
라고 물어보려 하고는 가위를 부드럽게 안 위협적인 각도로 들려 합니다. 예를 들자면 가위 날을 잘 접어둔다거나... 가위를 늘어뜨린다거나. 말이지요.
"오늘도 짐은 없으신가요?"
천천히 물어보려 합니다. -
42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2:05:39육회... 마...시...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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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나쿠루주 (QmBq6/lZRk) 2020. 9. 24. 오후 2:07:40오, 해나주 드디어 육회타임인가보구나.
야들야들 생고기가 구운거랑은 다른 쫄깃함이란 말이지. -
44 미쿠지 - 마리아 (T/gF.Bz/Yw) 2020. 9. 24. 오후 2:08:18"네에, 나츠토시 씨의 마음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기 전에는 온실과 본관을 생각했답니다."
가윗날을 접고 가위를 늘어뜨리는 모습이 차분하다. 흉흉한 것을 들고도 예의바르게 보이는 것은 과연 명가의 아가씨라고 해야 할까. 오늘도 짐은 없느냐고 묻는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여 답한 소년이 한 박자 늦게 이 마을로 아주 이사온 거니까요, 하고 설명을 덧붙였다. 어디를 어떻게 가든 짐을 가질 필요 없는 몸이라지만... 아무튼 이사온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아무래도 가까운 곳이 되다 보니 자주 찾아뵙고 싶은 생각을 거둘 수 없네요. 나츠토시 씨는 어떠세요, 오늘은 미-씨라고 불러주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드셨을런지?" -
45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2:10:06마자. 넘 마시써...(눈물줄줄
지금은 다먹었는데 여한이 없다... 넘 마시써... -
46 나쿠루주 (QmBq6/lZRk) 2020. 9. 24. 오후 2:15:51육회는 호로록 하면 땡이니까, 희희.
쫄깃쫄깃 최고야. -
47 마리아-미쿠지 (y4/5yapK5g) 2020. 9. 24. 오후 2:17:14"온실이라면 바로 가면 되겠네요."
다만 제가 관리를 일부 해야 해서 질문이 있으시다면 한 개의 관리를 제대로 한 다음에 하는 게 좋을 거에요. 라고 말하다가 손가락이 날아가는 일은 웬만해선 없겠지만요. 라고 말하는 건 분명 농담에 가까웠을 겁니다.
"아주 이사를 오셨네요.."
어쩐지 전학생이 많은 것 같은 기분이네요.라고 생각하면서 학년이 저보다 높으시다면 전학오는 데에 부담이 없으셨나요? 라고 가볍게 물어보려 하고는 미-씨라고 불러주실 생각이 들었냐는 묘하게 절실함이 느껴지는 것 같은 말에 글쎄요.. 라고 말끝을 흐리려 합니다.
"좀 더 가까워질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렇다면 미-상 뿐 아니라. 스-상이라고 불러드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라고 부드럽게 말하면서 유리 온실처럼 보이는(사실 깨지는 걸 염려해 아크릴로 바꾸기는 했지만 유리보다 쪼금 덜 반짝일 뿐 아크릴도 잘 반짝인다) 아크릴 온실의 문을 열려 합니다. 여름에는 통풍을 위해 구역을 분리한 곳마다의 상층을 열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말하려 합니다. -
48 마리아-미쿠지 (y4/5yapK5g) 2020. 9. 24. 오후 2:19:31해나주 육회 드시는군요.. 맛있었겠네요..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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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미쿠지 - 마리아 (T/gF.Bz/Yw) 2020. 9. 24. 오후 2:34:16"설마 그런 실수를 하시겠어요, 나츠토시 씨가? 정원가위를 섣불리 다뤄서 손을 베이실 정도라면 저를 대하실 때는 아예 가위를 내려 두셨을 것 같은데요."
아무튼, 소년에게 마리아의 이미지는 그랬다. 무언가를 배우는 데에 두려움이 없고, 스스로의 미숙함을 부끄러이 여기지는 않으나 미숙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지도 않을 것 같은 사람. 더군다나 가위에서는 깨끗하게 윤이 나고 있는걸요, 분명 나츠토시 씨가 소중히 관리해 주신 거겠죠. 하고 웃으며 말을 이은 소년이 전학오는 데 부담이 없었느냐는 물음에는 가벼운 웃음으로 어물쩡 넘기려 들었다.
"뭐어, 세상 일이 부담 있고없는 것만으로 이뤄지지는 않는 법이잖아요? 본래 사는 곳을 옮기는 데에도 제법 익숙한 편이라 그리 낯설지는 않았어요."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걸음은 이어져, 어느새 온실 문이 바로 코앞이었다. 소년은 미-상이 아니라 스-상이라고 불러드릴 수도 있다는 말에 스-상은 싫어요, 수산水産같잖아요. 하며 장난스레 칭얼거리고, 금세 커다란 온실 쪽으로 눈을 돌렸다. 남만의 건축물은, 익숙하기는 하지만, 매번... 낯설고 낯설기에 비로소 아름답다. 나츠토시의 온실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 -
50 마리아-미쿠지 (JkJsSeW5u.) 2020. 9. 24. 오후 2:44:16"글쎄요.. 그건 알 수 없지만 그렇게 행동하려 노력하는 건 맞으니까요."
부정하지는 않겠어요. 라고 말하면서 어물쩡 넘기는 것에 대해서 더 캐지는 않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하긴 그렇게 따지면 본인이 1년 꿇은 이유같은 것도 말해야 할 것 같잖아요? 라고 생각하다가 스 상이 수산 같다는 말에
"그런가요? 그럼 스-쨩도 별로인 거려나요?"
라는 약간의 짖궂음으로 그럼 미-상이라고만 부르려고 노력해 볼게요... 미쿠지 상. 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의외로 봄이나 가을 같은 온도가 먼저 맞이할 것 같습니다. 처음 보인 밖보다 안이 더 넓어보이는 건 몇 가지의 각도와 착시의 합작일지도. 유리면 그 간극이 훨씬 넓었을 거라고 다이치씨는 자신했을 겁니다. 이 구획은 밖이랑 온도차가 많이 안 나게 해서 시계꽃*을 두어 종류 기르고 있어요. 라고 말하며 울타리 밖으로 안 나가게 주의시키면서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열매를 패션후르츠라 부른다
"시계꽃은 굉장히 번식력이 강해서.."
울타리 밖으로 나가면 이 구획을 점령할지도 몰라요? 라고 말하면서 농익어서 떨어진 시계꽃 열매를 두 개 주워서 수도물에 씻고는 하나 드실래요? 라고 가볍게 하나를 건네려 합니다. 먹는다면 그야말로 잘 익은 새콤달콤한 맛일 겁니다. -
51 미쿠지 - 마리아 (T/gF.Bz/Yw) 2020. 9. 24. 오후 3:07:33"노력하시는 분은 대단하지요, 저는 아무래도 노력해본 일이 없어서 나츠토시 씨 같은 분을 보면 늘 경탄하고 말아요."
갈고 닦아 허리를 곧게 펴는 사람들을 흔히 격조있다고들 한다. 예로부터 높게 평해져 온 가치이고, 소년 역시 스스로 그래 본 적이 없었으므로 감탄 반 안쓰러움 반으로 대단하다 여기고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스-쨩도 별로인 거려나요? 하고 농담을 치는 점에는 가점을 줘야 할지 감점을 줘야 할지 헷갈릴 지경이었지만.
"스-쨩하고 스-상은 다르잖아요. 애초에 아직 미-상이라고도 불러 주지 않으시면서, 말만은 대부 나으리가 따로 없군요."
얄밉다는 듯 살짝 눈을 흘긴 소년이 온실 안에 들어서 짧은 숨을 들이켰다. 온도야말로 바깥과 그리 다르지 않았지만, 시야에 쏟아지는 초록의 폭력은 압도적이라고까지 할 만 하다. 초록과 온갖 색색의 꽃들, 그리고 어지러운 향기로 맺힌 열매들. 시계꽃 열매를 씻어 내미는 소녀의 손에서 과실을 받아든 소년이 안쪽을 들여다보고는 아, 하고 놀란 소리를 냈다.
"문드러진 석류 같네요, 새콤하고... 달기도 해라." -
52 마리아-미쿠지 (JkJsSeW5u.) 2020. 9. 24. 오후 3:14:45"그렇지만 노력할 수 있는 것도 어쩌면 운이라고도 하더라고요."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은 운일지도. 라고 생각합니다. 나츠토시 마리아가 노력했던 것은 알지만.. 지금은 노력 대신 한없이 멈춰선 것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말만은 대부 나으리라는 말에
"미쿠지 상도 조금 먼 옛 존재같은 말을 가끔 하시는군요."
라고 말하면서 적어도 학교에서 만나서 미-상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 이런 곳에서도 익숙해져서 미-상이라고 부르게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노란 석류 안에 검은 씨라서 어떤 이들은 개구리알 같다고도 하더라고요."
씨를 씹는 맛도 나름 있답니다. 라고 말하며 열매를 적당히 먹고는 껍질은 흙 위에 두려 합니다. 적당히 흙으로 돌아가지 않겠던가. 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리고는 안으로 들어갈수록 좀 더.. 열대같은 온도가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전정을 해야 하는 곳에는 전정을 하고, 잎을 닦아줘야 하는 것은 닦아주기도 합니다.
"안쪽에는 카카오랑 바닐라 같은 열대식물이 있으니까요."
안쪽으로 갈수록 좀 더 더워진답니다. 라고 말을 합니다. 별개의 온도설정을 두고 있어서 태양열이랑 태양광으로 전력을 충당하고 있어요. 라고 말합니다. 아. 그래도 전기나 열을 온전히 돈으로 바르기엔 좀 그런 모양인가 봅니다. -
53 렌야 - 해나 (21tdY6puZs) 2020. 9. 24. 오후 3:26:37옆구리를 찌른 손길을 낚아채어 가디건 주머니 속에 고이 감춰버릴까 했지만, 그만 놓아준다. 네가 은연중에 흘려낸 한 마디에 심장이 달뜨고, 네 의도적인 행동이 스칠 때마다 마음이 저리다. 즉, 사랑은 이다지도 해악한 감정이다. 내 정신을 혼몽하게 흐트려둠은 물론, 텅 빈 내부를 너로 가득 채워, 나로 하여금 네게 목을 메게 만든다. 너 없으면 생을 포기할 사람마냥, 네가 애정을 쏟아줄 순간만을 기다리며 무의미하게 한나절을 죽인다. 그리도 무기력하게 매일을 낭비하다가도 너만 나타나면 욕망이 넘쳐 생산적인 일을 뒤적인다. 너는 나를 죽이는 독극물인 한편, 나를 살리는 약이기도 했다. 이런 내가 어찌 너를 놓을 수 있을까. 심장께가 아리다. 통제를 잊고 끊임없이 발열하는 애정은 그칠 새 없이 머리에서 시를 써댄다. 진정시키고 시선을 들었다. 시야 밖에 머무르는 잡다한 풍경을 지나, 오롯이 너만이 눈가에 선명히 뭉쳐진다.
"이왕 티 내는 거, 내일 니네 교실에서 뽀뽀하자. 남들 다 보게."
불만스럽게 튀어나온 너의 입술이 퍽 애교스럽다. 시선을 가져가 결을 훑으며, 바람 새나가듯 가벼운 웃음소리를 흘렸다. 손가락으로 톡 두드려 볼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출까, 장난삼아 입새를 당겨볼까. 실없는 고민이 연쇄된다. 방금 던진 말은 진심 과 농 섞인 모호한 것. 붉어진 네 모습을 혼자만이 간직하고 싶다가도, 네가 내 소유가 됐음을 만천하에 티내고 싶은 마음도 어중간하니 존재했다. 매번 부정적인 잡념만 끄집어 내던 내가, 이다지도 싱거운 생각을 다 하고. 하루도 안 되어 참 많이도 바뀌었구나. 이제 염세적 사고방식도 끊을 때가 됐지. 네 앞에서만 통용되는 변화일지라도 그저 기껍게 여기기로 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났다. 나는 지금 어떤 눈으로 너를 바라보고 있을지, 내 마음을 직면하고 싶다는 생각. 때마침 나를 비추는 보라색 목광에 고개를 수그렸다. 네가 타지를 돌아보기 전에 성급히 얼굴을 밀착했다. 제비꽃에 내리앉은 하나의 인영. 어렴풋해 상세히 파헤칠 수는 없었으나, 행복을 삼킨 눈빛이구나, 단정지었다.
"아팠어? 미안해서 어째. 약 발라줘야지."
작은 손아귀가 나를 덮친다. 손길이 닿기 전에 한발 먼저 움직여, 살을 집었던 자리에 입술을 가져갔다. 그저 한숨을 내쉬듯 사소롭게 입술 자국을 새긴다. 절제를 모르는 구문은 너를 더욱 탐하라 명하지만, 목적과 어긋나기에 삽시 고개를 내뺐다. 어디 잘 발렸나 볼까. 불그스름한 연고가 스민 자리를 관망함과 동시에 붙잡힌 뺨이 저릿하다. 통증이 일긴 커녕 마음만 헐떡일 뿐이라 역정 않고 그 위에 손을 포갰다. 다가오는 시선에 맞받아쳤다. 네 면에 한껏 서린 자신감. 애인 뺨 꼬집고 이같은 안색을 띄는 이는 너 뿐일 거다. 너는 날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내 앞에서 천의 얼굴을 보였다. 싫증이 날래야 날 수가 없다. 타고나길 변덕을 안고 세상에 난지라, 무얼 손에 잡든 초장에 재미나게 가지고 놀다가도 금세 흥이 식었다. 그리하여 마른 마음을 달래려 이외의 것을 쥐어봐도 얼마 안 가 관심이 달아나고. 덧없는 갈무리만을 반복했다. 하지만 이제 아니다. 평생을 퍼내도 소멸치 않는 흥취를 내게 줄 사람이 나타났다. 혹여나 질리는 날이 닥칠지라도 너를 내치지 않을테다. 상대가 너라면 익숙함 또한 기꺼이 즐길만하다.
"내 누누이 말하지. 네 처음과 마지막 모두 내 것이라고. 그러니 세상이 무너져도 이 손 놓지말자. 그리고 너는 뭐 하고 싶어. 나한테 네 편이자, 네 첫사랑 하게 해줬으니. 나도 네가 원하는 거 시켜줄게. 말만 해."
면전에 깔린 잡다한 풍경 속에서도 네가 내민 새끼손가락 하나만 온전히 투영된다. 망설임이 떠오를 틈도 없이 손가락을 내걸었다. 우리는 이다지도 쉽게 서약을 읊으며 또 한번 약조했다. 고작 손가락을 겹치는 간단한 행위임에도 품은 마음이 진실됨을 알기에, 절대 너를 배신하지 않으리라 맹세했다. 너를 멋대로 흔들어 놓고 곁을 밀어낸 너의 옛사랑과 달리, 나는 우리가 티끌로 스러질 날까지 네 옆에 상주할 것이다. 그러니 너 또한 그 어떤 풍파에도 휩쓸리지 않게, 나를 마음 깊이 박아두길 바란다. 본디 첫사랑이란 지워낼 수 없는 존재. 네가 진정 내게 첫번째 사랑을 내어줬다면, 나를 뽑아내서는 안 된다. 조용히 호흡했다. 가벼이 뱉어낸 날숨은 덧없이 사라졌다. 눈방울 끝에 네가 아롱인다. 백지 위에 노을이 잔뜩 껴있다. 이렇듯 충동은 불시에 내게 들이쳤다. 본능과 욕구가 뒤섞여 속이 뒤숭숭하다. 인내가 벅차, 사방에 깔린 시선은 무시하고 입술을 포갰다.
"몸과 마음, 다 줬는데 아직도 바칠게 남았어? 이번에는 뭐 줄 거야."
그럴싸하게 요구했지만, 기실 그런 것을 신경 쓸 처지는 아니었다. 네가 내민 거라면 뭐든 좋다. 네 손바닥 위에 올려진 게 시든 꽃이래도, 나는 기꺼이 그것을 가져가 화관을 만들 거다. 나를 찌르는 시선이 사랑스럽다. 서로 동일한 색이라 더욱 와닿는다. 사랑해, 라는 감정적인 낱말을 혀끝에서 굴렸다. 언제 흘려낼지 기회를 엿봤다. 마침 붙잡힌 손을 감싸오는 체온이 따사롭다. 온도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특별함을 더하고 싶어, 너를 사랑한다 자그만치 중얼거렸다.
"맞아. 우리 잘 어울려. 남들이 질투 할 정도로."
장바구니 한 구석으로 쏠리는 내용물을 바라본다. 가끔보면 네게는 이처럼 칠칠치 못한 구석이 존재했다. 영악하다 싶다가도 맹하게 행동한다. 핀잔을 주려다 한숨으로 일괄했다. 나름대로 귀염성 넘치는 구경거리였으니, 별 달리 쓴소리를 첨언할 이유가 없었다.
"근데 말야. 밥 안 먹고 너랑 하루종일 키스만 해도 좋아. 생각해봐. 끼니를 떼우느라 시간 허비하는 거. 아깝잖아."
계산을 마치고 너와 함께 걸었다. 춘양인데 바람에 찬기가 서렸다. 이 역시 한때겠지. 머지않아 봄꽃이 저문 자리에 이파리가 싹터 여름의 초입을 알릴 것이다. 너와 보낼 무더운 일상을 상상하며 손에 든 봉지를 의미없이 흔들었다. 내디딘 자리마다 네 향취가 스며 내 마음도 간들거린다. 이어지는 걸음 따라, 주택 부지에 들어서 잇새에 연초를 꼬나물었다. 시선 너머로 복층으로 구성된 신식 건물이 드러난다. 마당을 건너 비밀번호를 눌렀다. 손잡이를 당기자, 담배내에 찌든 중후한 마찰음이 오감을 찌른다. 씹었던 연초를 대충 뱉어내고 거실로 가 커튼을 젖혔다. 장막에 가로막혔던 일광이 내부를 비춘다. 그제서야 암전 속에 머리를 파묻으며 애써 외면했던 풍경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바닥 곳곳에 흩뿌려진 담배꽁초. 연기에 찌들어 변색된 가구들. 군데 군데 쌓인 쓰레기 더미에 절로 인상이 구겨진다. 애인에게 떳떳이 공개할만한 광경은 아니었다. 네가 이 곳에 들른지 한달이 지났지만, 이제껏 얇은 빛무리 하나 허용치 않는 공간이었으니. 제대로 직면치 못했겠지. 다 먹은 도시락 용기를 테이블에서 치워내고, 봉지에서 재료들을 꺼내 그 위에 두었다.
"내일은 청소 좀 해야겠다. 버릴 건 버리고. 남길 건 남기고."
더 이상 지저분한 쓰레기들로 텅 빈 공간을 메울 이유가 없다. -
54 마리아주 (JkJsSeW5u.) 2020. 9. 24. 오후 3:29:17렌야주도 반가워요! 어서와요~
좀 걷다 보니 나아지는구만.. -
55 미쿠지 - 마리아 (T/gF.Bz/Yw) 2020. 9. 24. 오후 3:34:50"그 말씀은 무척 당연한 일이에요. 노력할 수 있는 것도 현세의 복락, 그 결과를 받는 것도 더없는 행운... 나츠토시 씨는 노력의 결과를 받으신 것처럼 보이지만 그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조금 먼 옛 존재라는 말에 굳이 부정도 않은 채 도리어 마리아에게 빙긋 웃어 보인 소년이 시계꽃 열매의 노란 속안을 손끝으로 뒤지며 온실의 깊은 곳으로 따라들어갔다. 걸으면 걸을수록 더운 길, 혀끝에 시고 달게 와닿는 무른 열매의 맛이 무척 어울리는 온실이었다.
"그야 물론 저도 나츠토시 씨와 학교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야 있지만... 열대 식물요? 아아, 어쩐지.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색이 점점 화려해진다고 생각했어요."
카카오며 바닐라, 소녀가 말하는 동그란 어감의 단어들은 책이나 영화로만 견문했던 낯선 식물들의 이름이다. 어쩐지 단 냄새가 풍기는 느낌에 주변을 둘러본 소년이 태양열, 태양광으로 발전한다는 말에 와아, 하고 짧게 감탄했다.
"이곳 설계도 역시 나츠토시 다이치 씨가? 그 때에는 그런 방법이 없었을 것 같은데요." -
56 나쿠루주 (QmBq6/lZRk) 2020. 9. 24. 오후 3:49:26서브웨이 최고야. 희희.
먹는게 제일 좋아. -
57 마리아주 (JkJsSeW5u.) 2020. 9. 24. 오후 3:50:13"글쎄요... 행운이란 것은 어떤 것일지.. 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은 있어요."
제가 행운이었는지는... 아마도 지금은 몰라도 과거엔 그랬었겠죠. 그러나 그것들은 끊겼고. 지금은 노력을 하는 상태겠지요. 추후에 운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거에요.라고 말하며 천천히 시계꽃 열매들을 수거하면서 간단한 보관 바구니에 넣어두려 합니다. 잘 익은 것들이라.. 청이라도 담글까.. 라고 생각합니까?
"아무래도 안쪽으로 갈 수록 온도의 손실이 적어질 거니까요. 겨울에 좀 더 세게 난방을 한다면 바깥쪽에도 전해지도록 하는 걸로 효율적으로 쓴답니다."
열이 타고 흐른다거나. 혹은 밖이 정도 이상으로 더울 시 냉기가 타고 흐를 수 있다고도 합니다. 라고 말하다가 당시에는 그런 게 앖었을 거란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 그 때에는 그런 방법은 없기는 했지만 아인슈타인의 광전 효과 논문 같은 게 나올 당시였으니까. 읽어봤을 거고.. 그런 걸 예견했을지도 모르죠?"
라고 말하면서 설계 때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만들었다고 해요. 라고 덧붙입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바꿔끼우는 데에 어려움이 적었다네요. 은근히 이런저런 설비를 갈아끼우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면서도 미니멀한 설계도 가능했다는 건 대단할지도 모르겠어요. 말하자면 쬐끄마한 아파트를 지었는데 나중에 싹 리모델링이 다른 집보다 수월하게 가능하고 현대문물(IOT같은 거)의 혜택을 누리며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한다는 거랑 비슷한가?
"아. 여기네요."
바닐라 덩굴에 분무기로 칙칙 물을 뿌려 주고, 카카오나무의 일조량을 체크하려 합니다. 카카오나무는 어릴 때에는 응달에서 자라야하지만 다 자라면 양지에서 자라야 한다네요. 라는 말을 하며 열매를 맺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네요. 라고 말합니다. -
58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3:52:18>>56
아 나도 오늘 섭웨 시켜뭇는데 ㅋㅋㅋㅋㅋㅋ 섭웨 체고 ^ㅇ^ -
59 마리아주 (JkJsSeW5u.) 2020. 9. 24. 오후 3:53:30다들 반가워요! 아. 나메에...
서브웨이.. 맛있던가...(안 먹은지 좀 오래된 기분) -
60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4:04:41냠얌 뇸욤 최고야. 간단하게 먹기엔 최고지.
주에 한두번은 꼭 사먹을 정도로 좋아해. -
61 미쿠지 - 마리아 (T/gF.Bz/Yw) 2020. 9. 24. 오후 4:08:38"그건 또, 굉장히 추상적인 고민을."
소년은 이어 말하지 않은 채 명랑하게 웃었다. 행운이란, 결국 인력으로 가눌 수 없는 모든 운수란 무엇인가- 나츠토시 마리아의 고민이란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가. 소녀는 운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거예요, 하고 말했고 운을 점치는 점복신은 그 말에 아주 작은 행운조차 얹어 줄 수 없다. 다 먹은 시계꽃 열매의 달콤한 과즙이 손가락을 타고 흘러 끈끈한 자욱을 남겼다.
"예견이라. 당대에 이뤄낼 수 없는 일을 후대에 이루기 위해서 여백을 남겼다, 는 이야기일까요?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지 않은 채 그런 일을 해낼 수 있었다면 무척 대단한 일인데요. 감탄스럽다고는 여러 번 말했지만, 다시금 감탄스러울 지경이에요."
아니, 정확하게 말한다면 역시 의심스럽다. 예언, 예견, 앞날을 내다보고 후일을 예상하는 그 모든 일. 사람이 지성으로, 또한 자신의 현명으로 그런 예측을 해내기는 지난한 일이다. 그야말로... 신들린 듯한 이조차 아니고서야. 에도 막부가 무너질 때 이후로 세상 돌아가는 일에 깊게 관심두지 않았던 것을 새삼스레 후회한 소년이 한 박자 늦게 바닐라와 카카오의 이야기를 듣고 살짝 웃었다.
"열매를 맺은 지 얼마 안 된... 음, 그러면 아직 어린 나무인가요? 아닌가, 이미 열매를 맺었으니 충분히 자랐다고 해야 하려나." -
62 마리아-미쿠지 (JIlP/5SlVE) 2020. 9. 24. 오후 4:21:12"추상적이죠. 그리스 신화의 예언은 그저 있어도 이루어지고. 이루지 않으려 노력해도 결국은 이루어진다고 하던가요.."
그렇다면 점친다면 그 미래는 고정되어 버리는 것일까요. 라고 말하면서 안타깝네요. 라고 짧게 말하려 합니다. 그렇죠. 나름대로는 안타깝다고 생각할 거에요.
"자기가 천재인 건 맞지만 기술의 발전도 발전이고 미래에는 이것저것 편한 게 나올 거다! 라는 희망적인 것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 사람 머리속을 들여다보긴 어려우니 알 순 없지만요. 아니면 너희들이 내 역작들을 이해하긴 무리니까 적당히 빈 공간 줄 테니까 거기다 추가할 건 해놔라^^일지도 몰라요? 개인적으로 다이치씨라면 후자일지도 모른단 의심이 드네요. 라고 농담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청소년이라고 보고 있어요."
충분히 튼튼하게 자라라고 열매는 대부분 잘라내고 있지만요. 그래도 올해는 실생을 볼 수 있었거든요. 고등학교 3학년 같은 느낌일까요? 가정에서 초콜릿을 만들 정도로는 안 되다 보니(말리고 빻고 조합하는 것을 혼자서 하라니. 너무한 거 아닌가.) 카카오 열매 과육 정도만 먹을 수 있지만요. 라고 말하고는
*의외로 카카오 열매 과육은 먹을 수 있다.
"사실 바닐라가 좀 더 까다롭지만요."
나방을 들여오기 어려워서 아침마다 수정을 손으로 해줘야 하거든요. 적어도 카카오는 수분을 하는 데 큰 무리는 없거든요. 라고 말하면서(물론 암 수 둘 다 사람을 물지 않는 모기면서 카카오의 수분을 해주는 모기 종을 찾는 건 어려웠을 겁니다.)그래도 이런 달달한 향을 내준다면 아깝지는 않더라고요. 라면서 온실 한 쪽의 발효실에 늘어져서 발효되면서 검은 꼬투리가 되는 바닐라빈들을 보여주려 합니다. 숨막힐 만큼 달콤한 향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
63 마리아주 (JIlP/5SlVE) 2020. 9. 24. 오후 4:27:01마리아주: 바닐라 수정은 원래 특정 나방이 하는데. 이 나방으로 수정하는 게 아니라 사람 손으로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마리아: 그걸 알아서 뭐 하나요..?
마리아주: 매일 6시에 일어나서 온실관리하고 청소하고 요리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러면서 내 인생은 언제 시작할까요 라는 노래는 부르지는 말자는 얘기야(?) -
64 마리아주 (JIlP/5SlVE) 2020. 9. 24. 오후 4:33:27아. 난초라서 나방인 줄 알았는데 벌이었네. 아무튼. 곤충 들여오기 어려워..(?)
사실 일본이라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한 기분..(사이테스 가입국 맞냐는 말이 나올 정도) -
65 미쿠지 - 마리아 (T/gF.Bz/Yw) 2020. 9. 24. 오후 4:43:50"아, 희랍*의 오래된 신화... 늘 그래요, 만상의 신화에서 예언이란 사실은 그리 도움이 되지 않죠. 그러나 언제고 예언하는 무녀와 점쟁이들은 사라지지도 않은 채 있어 왔어요- 뭐어, 그런 것쯤이야 학자들이나 이야기할 일이고. 여기서는 역시 나츠토시 다이치 씨가 대단하다는 점을 이야기해야 할까요? 후대를 위해서 빈 공간을 내 줄 정도라면 배포가 커요. 흔히 천재라는 이들은 자기 작품에 만족하여 한 획 수정하지도 못하게 하지 않나요."
소년의 입에서 나오는 발음은 약간 낡아 있고, 답지도 않게 느릿하다. 신화와 예언의 이야기를 흘려보내고 싶은 듯 생글생글 웃으며 나츠토시 다이치의 천재성에 대해 이야기하던 소년이 바닐라 빈 향기에 그때야말로 눈을 동그랗게 떴다.
"대단해, 향료처럼 달아요. 아니, 향료가 맞나? 저 사실 온실이라고 들었을 때 여기까지는 예측을 못 했거든요. 이거 전부 나츠토시 씨가 관리하는 건가요? 정원사에게 맡겨놓고 가끔 취미로 하시는 게 아니라, 전임으로?"
*일본어로 그리스를 표기하는 법에는 ギリシア와 ギリシャ 두 개가 있는데, 전자가 더 오래 전부터 쓰여 온 말이고 후자는 전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희랍의 어감을 표현하고 싶어서 굳이 차용했습니다(...) -
66 코요 - 레이 (xQlMbL4Wn6) 2020. 9. 24. 오후 4:50:06그는 애써 파낸 소라 껍질을 물가에 내려놓았다. 모래 위에 덩그러니 놓인 소라 껍질은 그 다음 순간 밀려온 얕은 파도에 밀려 사라졌다. 그만큼 어두워졌다는 의미기도 했다. 물살이 쓸고 간 자리를 물끄러미 보다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가볍게 스쳐가는 듯한 대답에, 잿빛 눈동자를 옆으로 굴렸다가, 앞으로 되돌아오며 말했다.
"그럼 됐어요."
툭 내뱉어놓고, 짧은만큼 단호한 말투였다고 생각했다. 특별히 가시가 돋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아무래도 좋다는 듯하던 방금 전과는 느낌이 다르긴 하겠지. 지익. 하고 끌리는 발을 내딛어 모래 위에 끊겼던 발자국을 이었다. 한발 두발 앞서나가 저 먼 바다 어딘가를 응시하다가, 그를 향해 몸을 돌려 섰다. 여전히 손을 뒤로 모으고서 눈을 슬그머니 들었다.
"말은 그렇게 해놓고 정작 당일날 찾으면 선배 머리카락 한가닥도 안 보일거 같은 예감이 들어서요. 그러고 나중에 마주치면 적당히 미안, 하면서 흘려버릴거 같단 말이죠. 제가 할 말은 아닌거 같지만, 이 시간 이후로 보이지 않게 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보이거든요. 선배."
도로 쪽 가로등에서 비쳐오는 빛이 한없이 투명한 잿빛의 눈에 스쳤다. 잘 만들어진 유리구슬처럼 맑게 개인 두 눈이 그를 지그시 바라보다가 휙 거두어졌다. 제가 몸을 돌려버린 탓이었다. 그에게 등을 보이고 서서, 얼굴을 향해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눈을 감았다 뜨고, 혼잣말 하듯 중얼거렸다.
"사라지려 하지 말라는 말은 제가 아니라 선배가 들어야겠어요."
듣던지 말던지, 제멋대로 말하고 해변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물살이 쉬이 닿지 않는 곳에 발자국을 남기면서. -
67 츠바사-케이 (HvHCK5uCfA) 2020. 9. 24. 오후 4:50:07"그려? 그렇담 백 퍼센트 믿는다 치지 무어."
무성의하게 대답했다. 보다 적확하게는 믿는 행위보단 그 구전구담의 내용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보는 망나니였지만, 그리 진솔하게 말하기에는 지금까지의 헛소리 경력이 있었다. 그런 헛소리 습관도 인간계 생활을 하며 다소 수그러진 편이라고 하지만... 지금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 "마이 믿을 그 같이 생겨먹지 않았나?" 망나니는 제 하오리 옷깃을 한 손으로 대강 잡아채며 장난스럽게 첨언했다.
낡은 신사. 그리고 조금 이해가 안 되는 장소라. 갑자기 바위 위에 올라가는 모습에 망나니는 허어, 하는 소리를 내었다. 뜬금없구만. 미소노 케이라는 자기소개도 다소 뜬금없...다고 생각하려던 순간에 마을 대표 집안 사람이고, 청소하고 관리하러 한 번씩 온다는 말이 들려 그 연유를 어느 정도는 납득했다. 이른바 사전 정보란 말이군.
소년이 이야기를 마무리하자, 망나니는 턱을 괸 불량한 자세 그대로 키득거리며 경박하게 웃었다. 큰 웃음으로 바뀔까 말까 하는 애매한 위치의 웃음이었다. 비웃음 같기도 하고.
"거어서 끝인겨? 에이, 쫌 더 보지 그르셨나 친구야. 무어 그리 난감할 것 있다고. 어차피 니 말따라 신이 읎는즉 노하실 신도 읎는 셈이구, 도망 안 치고 일호만치래도 더 봐뒀다면.. 혹시 알어? 진귀이한 풍경을 목도했을지."
그리고 음험하게 실실거렸다. ...맞다. 얘 망나니였지. 아무리 장난스럽다곤 해도 아무렇지 않게 음담을 건네는 것이었다.
"츠바사! 이것 보시라! 개미야!"
고등학생 사이서 무슨 이야기가 오가는지도 모르는 노조무가 어느새 건물 앞쪽으로 넘어와서 개미가 올라간 손등을 자랑하듯이 들어올렸다. 두 사람이 있는 곳에서 몇 미터 떨어진 위치였다. 망나니는 턱을 괸 채로 돌아보며 "으이, 잘하셨구만." 하고 대충 응수했다. 비릿한 미소를 지은 채였다. 노조무는 만족스럽게 웃으며 케이를 향해서도 손을 흔들었다. "저희 아우가 많이 귀찮게 하죠?"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묻는 것이었다.
//망나니가 망나니할 뿐인 답레와 함께 재갱이란 거시야 ;> -
68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4:51:27잠깐 짬내서 들렀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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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4:53:08코요주 어서오구 잘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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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마리아-미쿠지 (JIlP/5SlVE) 2020. 9. 24. 오후 5:02:38"희랍이건 어떤 신화건. 예언은 이루어져도 파기되어도 큰 영향을 미치곤 하지요."
예언을 피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자들은 한 번 피한 것처럼 보였기에 그 구렁텅이로 스스로를 밀어넣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사람은 알 수 없는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그 판도라에게 주어진 호기심 덕분에 그런 것을 끊임없이 갈구했겠죠.
"다이치 씨는.. 어쩌면 변화하는 것을 좋아했을지도 몰라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람이 변화하고. 아름다운 것을 찾아가는 마음을 좋아할지도.. 라고 생각하다가
"그래서 자신의 것을 더 좋게 나아가게 할 수 있다면 기꺼이 허락하겠죠."
추측이긴 하지만 정말로 바꾸고 싶다면 꿈에라도 나타나 주진 않겠나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나타날까.. 아니 나타나도 그 이 몸이라는 거만함과 그에 걸맞는 천재성 그 자체라는 것에 학을 뗄 지도 모르지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말의 명예는 지켜주기로 생각하며 입을 다물려 합니다.
"향료가 맞기는 하죠. 나중에 바닐라빈 페이스트라도 한 통 드릴까요? 디저트 같은 데에 조금만 넣어도 바닐라 향이 진동할 걸요?"
바닐라 오일을 만든다거나. 바닐라빈이랑 설탕을 섞어 바닐라 설탕을 만든다거나.. 바닐라90%에 설탕을 좀 넣어서 보존성을 높인 바닐라빈 페이스트라던가...아주 달콤한 향에 질식할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쁠 때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전부 관리하는 거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젓습니다. 바닐라나 카카오 같은 건 제가 관리해도. 전부를 관리하긴 어렵거든요. 커피라던가. 바나나 같은 것들을 다 관리하면 제가 몸이 여러 개라 해도 부족하니까. 정원사를 일정 부분 고용하고는 있답니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
71 마리아-미쿠지 (JIlP/5SlVE) 2020. 9. 24. 오후 5:02:50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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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해나주 (O/XgNR863I) 2020. 9. 24. 오후 5:04:40렌야주 답레는 좀 오래 걸릴 것 같다. 내가 지금 밖이라...
갱신할게! -
73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5:06:00마리아주 안녕 해나주 엇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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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마리아-미쿠지 (JIlP/5SlVE) 2020. 9. 24. 오후 5:10:13해나주도 어서와요!
아.. 저녁으로 뭐 먹지... 꿔바로우 먹을 수 있으려나..(고민) -
75 미쿠지 - 마리아 (T/gF.Bz/Yw) 2020. 9. 24. 오후 5:26:30"예언이라는 게 그런 일이니까요. 저야 재미로 익혔다지만 무척 자세하시네요, 따로 무언가 배우신 적이라도 있나요?"
예언이란 굵은 붓에 붉은 염료를 듬뿍 찍어 덧긋는 일과도 같다. 단 한 획으로 희비가 교차하고 성쇠가 엇갈리며, 후일 바로잡을 수는 있어도 다만 입 밖에 나선 이상 없었던 일로만은 할 수 없는 것이다. 점복신은 나츠토시 다이치가 어떠하리라 짐작하는 소녀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그런가요- 하며 가벼운 맞장구를 치다 더 좋게 나아갈 수 있다면, 하는 말에 문득 떠오른 듯 의문을 던졌다.
"더 좋게라니, 무얼 믿고요?"
낙관주의자라서 그렇다고 말한다면, 무어라 할 말은 없지만. 그러나 그만큼 천재적인 사람이 '더 나쁘게' 변할 가능성은 생각지 않았을까. 그다지 무거운 의문은 아닌 듯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 소년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없다. 커피나 바나나를 기른다는 말에 금세 대단해요, 하고 경탄하는 것만 해도 그렇다.
"재주가 많으신 건 핏줄로 내려오는 걸까요? 그저 먼 나라의 과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데에서 자라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아, 선물은- 정말 감사한 말씀이지만 마음만 기쁘게 받겠습니다. 저 요리에는 그다지 재주가 없어서, 도시락조차 반은 파는 것 반은 받은 것으로 채우고 있는 지경이거든요. 그런 걸 받았다가는 용도도 다하지 못하고 묵히게 될 거예요." -
76 마리아-미쿠지 (JIlP/5SlVE) 2020. 9. 24. 오후 5:41:23배운 적 있냐는 물음에는 글쎄요.. 배운 기억은 없지만. 지식은 있으니까요. 라는 애매모호한 표정을 지으려 합니다. 온실에는 비밀 장소같은 건 없고.. 밖보다 안이 넓어보이는 것이라던가. 아이디어들을 좀 실험한 것 같은 데가 있어요. 라고 말을 하려 합니다.
"음..."
그 더 좋게라는 것의 뭘 믿고.. 라는 말의 대답은. 나츠토시 다이치의 말을 빌리자면..
좋게 변하면 좋은 거고. 나쁘게 되면 이 몸의 x나 쩌는 것들은 로-스트 테크놀러지(여기서 혀 좀 굴려줘야 한다)로써 아주 귀중하게 보존되지 않겠나! 그정도로 나빠진다면 공간을 둔 것도 사람들이 해석을 아주 맛깔나게 해주겠군! 게다가 이 몸의 천-재성(강조하듯 읽어야 한다)은 마아케팅에 아주 획기적일 테니! 라고 할 거랍니다. 마리아는 이것을 차마 말할 순 없었는지 그..글쎄요..낙관적이었나 보죠...라고 말끝을 흐렸겠지만요.
"재주라.. 세대를 거르기도 하긴 할 걸요..?"
아버지는 걸러진 쪽이라고 할아버지는 말하셨죠. 라고 적당히 꾸미지도 않고 그저 툭 내뱉듯. 애정없고 성의도 없이 말하고는 마음만 기쁘게 받겠다는 것에 저런... 이라며 그럼 쿠키같은 디저트라도 드릴까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요리에 재주가 없다는 것에 안타까운 듯 바라보려 합니다. 요리를 잘 하면 꽤 괜찮을 텐데. 란 생각일까요? -
77 미쿠지 - 마리아 (T/gF.Bz/Yw) 2020. 9. 24. 오후 5:52:09"실험... 이걸 나츠토시답다고 해야 할까요, 나츠토시다운... 거겠죠?"
아니, 아무리 그래도 역시 증손녀의 입에서 실험 소리가 나오는 공간에는 뭐가 있을런지 좀 두렵다. 낙관주의자란 무엇인가, 나츠토시 다이치를 그저 낙관주의자라고 했다가는 진짜 낙관주의자에게 실례가 되는 일은 아닌가..? 바로 눈 앞에 있는 사람의 증조할아버지를 두고 하는 이런저런 생각은 과자의 이야기에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진다. 소년이 화색을 숨길 생각도 않고 기쁘게 웃었다.
"뭐, 재능이란 게 다 그렇죠. 그런 것보다- 과자를 주신다면 기꺼이 받겠습니다. 세상에 감미처럼 좋은 것도 흔히 없어요, 사람들이 좋은 선율이며 노래를 감미롭다 형용할 만도 하지요."
과자의 이야기에 태연스레 관심사를 돌려,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법한 재능의 화제를 아무렇게나 넘어가는 것은 과연 신다운 부분이라고 할까. 그러나 소년, 오래도록 쌀과 술과 물과 그리고 여러 감미를 기쁨으로 봉납받아온 신에게는 사람이 살며 겪는 절박한 희노애락보다도 당장 눈앞에 들리는 과자 소식이 더욱 내킨다. -
78 케이 - 츠바사 (9Pz.Le7LwY) 2020. 9. 24. 오후 6:03:59"무,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볼리가 없잖아요! 애, 애초에... 다, 다른 사람이 애정행각을 하는 그런 것을 굳이 봐서 뭐하는데요! 대체 뭐가 진귀한 풍경이에요?! 그, 그런 것은 피해주는 것이 예의에요! 예의! 아니, 물론 그런 것에 흥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 아니! 그러니가 그런 뜻이 아니라.. 아무튼 안 봐요!!"
정말 당황했는지 케이는 그 긴 문장을 쉬지 않고 한 호흡에 모두 내뱉으며 다른 곳을 바라봐며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뭐야. 대체. 불평 아닌 불평을 속으로 내뱉으며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애초에 그런 것을 훔쳐봐서 뭐한단 말인가. 들키면 무슨 말을 들을지 모르고, 괜히 봐서 좋을 것도 없었다. 연인의 시간은 보장해주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을 하는 와중, 최근 자신의 반의 풍경을 떠올리며 그는 침묵을 지켰다. 이내 들려오는 것은 작은 한숨 뿐이었다.
"아, 아무튼... 그러니까. 저기. 여기가 왜 데이트 스포트로 쓰이는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기. 마침 있어서 물어본 것 뿐이니까. 그 뿐이에요."
어떻게든 말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면서 그는 괜히 손으로 부채질을 하면서 열을 식히려 했다. 한편 개미를 손등에 올리고 온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이가 자신에게 다가오며 개미를 보여주자 케이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개미로 향했다. 저러다가 물리면 아플텐데.
"저기. 그게, 그러니까. 이름 모르니까.. 그 꼬마야. 개미 조심해. 물리면 아파. 손 물거든. 잘못하면. ...근데."
이 와중에 또 아우라니. 대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리고 잠시 말을 고르고 고르다가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며 그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저기. 애초에 무슨 놀이 중인건가요? 둘? 가위바위보해서 하루 형과 동생 바꾸기라도 하는 건가요? 지금? 그러니까,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반대잖아요. 반대. 아니면.. 당신도 초등학생이에요?"
설마. 그럴리가. 직접 묻긴 했지만 그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고개를 저었다. 세상에 저런 초등학생이 어딨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과 비슷한 나잇대가 아니던가.
//퇴근을 한 캡틴은 답레와 함께~! 갱신! >.</ -
79 마리아-미쿠지 (TX9eHCtOIQ) 2020. 9. 24. 오후 6:05:01"뭐. 설마 나츠토시 다이치라고 해도 실험으로 어쩌다보니 땅이 열리며 악어떼에 떨어뜨리는 수준은 아니겠죠"
적당한 실험일 거에요. 대부분은 안 돼서 못하는 거니까 작동할 일도 없고... 라고 변명같은 말을 하려 합니다. 그리고는 재능이라는 게 다 그렇다는 말에 그렇네요. 재능이 있다가도 없는 거고.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참 이상하죠. 라고 생각하면서
"과자라.. 적당히 세트로 담아드리면 되려나요"
라고 말하면서 온실은 이정도로 보고. 본관 쪽에 가실 건가요? 라고 물으려 합니다. 보면서 겸사겸사 과자도 넣어둬야겠네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요리를 조금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디저트류를 만드는 것도 이래저래 하다보면 결과물을 다른 이에게 주는 것만으로는 해소하기 힘들더라고요. 라는 농담성 말을 합니다. -
80 해나주 (O/XgNR863I) 2020. 9. 24. 오후 6:08:14>>그런것에 흥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케이 내면의 응큼이 고개들어. -
81 마리아-미쿠지 (E03zIMYr62) 2020. 9. 24. 오후 6:08:21다들 어서와요~
좋아. 오늘 저녁은 꿔바로우로 할까. -
82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6:10:32다들 좋은 저녁~! >.</
>>80 당연하지만 연애나 그런 쪽의 이야기랍니다. 무엇을 상상했는가. 참치여.
>>81 꿔바로우 드시는 거예요! 드시고 싶다면! -
83 해나주 (O/XgNR863I) 2020. 9. 24. 오후 6:12:44연애에 관심이 많구먼. 케이군 홀홀. 이 함미는 그저 웃어버린단 말이여.
꿔바로우... 나도 먹고싶다. -
84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6:17:56>>83 일단은 연애물 스레니까요! 그냥 어느 정도의 관심은 있지만 그렇다고 꼭 해야겠다 그런 건 아니고 고등학생이 가질법한 정도의 관심은 있다 정도에요.
-
85 시라세주 (/gLT1M7mYk) 2020. 9. 24. 오후 6:31:27(딩굴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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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레이 - 코요 (3rmDlzgLkI) 2020. 9. 24. 오후 6:34:33툭 던져진 한마디. 그 무게는 잔잔하게 흐르던 물결소리조차 잊을만큼 벅차게 들려왔다.
왜일까, 뒤늦은 시선을 돌렸을때는 이미 자신으로부터 등을 돌린 후였다.
평화롭던 적막에서 냉랭한 기운이 흘렀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목소리는.. 자신을 괴롭게 만들었다.
아주 오래전 잊었어야만 했던 무언가를 들추어내어, 날카로운 송곳으로 맹렬하게 후벼파듯이.
주체할 수 없는 모멸감에 차분히 내려앉아있던 눈동자가 떨림을 주체하지 못한다.
괴로운 마음이 들끓어 애꿎은 머리카락을 쥐어잡는다. 헝클어진 머리가 더욱 엉망이 되었다.
"잠깐.."
떠나는 뒷모습에 들릴듯 말듯 작은 목소리를 흘렸다. 거친 호흡이 섞여 알아들을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다가가고 싶었지만 차마 발을 떼어내지 못했다. 그때의 일이 떠올라서. 한걸음이 천 근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네가 뭔데 날 판단해..?"
복잡하게 얽힌 생각과 감정속에 결국 커져갔던 것은 나약하기 짝이 없는 노기 뿐이었고.
그 감정은 순식간에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네가 뭔데 그런 식으로 날 판단해?!"
낮은 목소리에 금이 갈만큼, 성이 맺힌 목소리가 해변을 울린다.
조각처럼 얼어있던 얼굴은 괴롭게 일그러져 어디에도 평정심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전혀 화를 낼 대목이 아님에도 어째서 화를 내는 것인지. 이유조차 알 수 없이 갑작스러운 반응이었다.
이성을 잃어 날카로워진 눈빛에는 일말의 배려심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
8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6:36:03>>85 좋은 저녁~! 시라세주! >.</
>>86 마찬가지로 좋은 저녁~! 레이주! >.</ -
88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6:36:23답레와 함께 갱신 ^.^ 마랴주, 미쿠주, 캡틴, 해나주, 시라세주 다들 안녕~!
-
89 시라세주 (/gLT1M7mYk) 2020. 9. 24. 오후 6:37:11다들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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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마리아주 (eG2oKZFxpk) 2020. 9. 24. 오후 6:38:1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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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코하쿠주 (TxBMpZbnAM) 2020. 9. 24. 오후 6:40:44레이 왜 화났듸야 :3!! 맴매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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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6:41:05슥 들러보니 답레가, 인데 레이쟝 화났어....소리질렀어....(인공눈물)
다들 좋은저녁. 늦기전에 저녁 먹자. -
93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6:41:4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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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시라세주 (/gLT1M7mYk) 2020. 9. 24. 오후 6:41:40(폭발씬에 흥미진진 팝콘우적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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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코하쿠주 (TxBMpZbnAM) 2020. 9. 24. 오후 6:42:13어서오시게남 :3!! 샤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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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마리아주 (eG2oKZFxpk) 2020. 9. 24. 오후 6:42:52레이쟝이 폭발해써..!(지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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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마리아주 (eG2oKZFxpk) 2020. 9. 24. 오후 6:43:27다들 어서와요!
아.. 배고픈데 배고프지 않은 이 기분이란... -
9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6:43:45>>91 좋은 저녁~! 코하쿠주! >.</
>>92 좋은 저녁~! 코요주! >.</
>>93 그리고 또 좋은 저녁~! 켄야주! >.</ -
99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6:48:49>>91 >>92 >>94 >>96
다들 안녕 ㅠㅠㅠ 이제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O`) ゜゜。 -
100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6:52:02>>99 원래 상황극이란 그런 관계의 흐름을 즐기는 것. 그 또한 하나의 관계라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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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미쿠지 - 마리아 (T/gF.Bz/Yw) 2020. 9. 24. 오후 6:52:47"어쩌다 보니 악어떼라면 그건 이미 건축이 아니라 생물학의 영역이잖아요? 악어 자생의 사례로 학계에서 흥미로워 할 일이에요."
마리아의 말을 장난스레 받아넘긴 소년이 과자 이야기에 그러면 부탁드리겠습니다, 하고 웃었다. 본관, 과자. 어느 쪽도 흥미롭지 않은 곳이 없는 구성이다. 덕분에 기분도 한결 들떠서,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는 소녀의 이야기에는 정말요? 하고 되물을 수밖에 없었다.
"저, 방금 전에는 요리에 그다지 재주가 없다고 했지만 사실은 요리에 손 대본 적도 없어요. 남한테 주는 걸로도 해결되지 못할 만큼 만들다니 정말로 어느 정도 분량이나 만드시는 걸까요, 솥으로 한 솥? 해 본 적이 없으니 쉽게 짐작도 가질 않네요."
차라리 무책임하기까지 한 발언이지만, 오오케츠히메노카미大氣都比賣神* 이래로 신이 요리 같은 걸 해서 좋게 되는 일을 본 적이 없다. 어차피 직접 요리하지 않아도 공물은 올라오는데 굳이 손댈 게 뭐야? 건방짐이 지나쳐 천진하기까지 한 생각을 명랑한 미소로 감춘 소년이 후일 부디 배견하게 해주세요, 하고 가볍게 이야기했다.
*음식물・풍요의 여신. 스사노오에게 음식물을 내주다가 오해로 죽었습니다(...) -
102 미쿠주 (T/gF.Bz/Yw) 2020. 9. 24. 오후 6:53:52레이 화났어(두근)
-
103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6:54:14이야. 쫄깃쫄깃하네.
이렇게 찐텐으로 화내고 싸우기도 하고 갈등도 맺어야 청춘이지. (버터구이 오징어) -
104 시라세주 (/gLT1M7mYk) 2020. 9. 24. 오후 6:55:45오늘 저녁은 일상을 찾을 수 있을까. (방황중인 굶주린 일상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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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카이가주 (L0Szy4O6m6) 2020. 9. 24. 오후 6: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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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미쿠주 (T/gF.Bz/Yw) 2020. 9. 24. 오후 6:56:24시라세주 카이가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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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마리아주 (eG2oKZFxpk) 2020. 9. 24. 오후 6:57:41"아. 그래도 물고기로 수경재배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한다는 아이디어는 실현하려다가 말아서 작은 연못은 있어요."
라고 말하다가 농담이에요. 라고 하고는 악어 자생이라는 말에 잘게 웃으려 하는 듯합니다. 큭큭 웃는 느낌? 되묻는 것에 고개를 끄덕거리려 합니다.
"만드는 양 자체는 서너 사람이 먹을 만한데. 종류가 많고, 자주 만들다 보니 그렇더라고요."
케이크 같은 건 하루 있다 먹으면 가장 맛있다는 말도 있고.. 케이크 같은 종류는 한번에 다 먹기엔 힘들기도 하고요? 라는 말을 하다가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다 먹어버리면 심하게 살쪄버리고 말 거니까요. 라고 속삭이듯 말하려 합니다.
"솥으로 한 솥.. 그렇게 만드는 건 카레나 돈코츠 계열이지 않을까요?"
바로 저번에 카레를 한 솥이나 만들어서 차마 부정은 할 수 없다는 점이 슬픕니다. 후일 배견하게 해달라는 것에 언제 디저트 잔뜩 만들 때 해보실래요? 라고 농담처럼 말합니다. 아무리 음식 ㅅ -
108 코하쿠주 (TxBMpZbnAM) 2020. 9. 24. 오후 6:58:11해난신이 오자마자 일상에 재난을 불러왔다 :3!! 잡아랑!!
-
109 마리아주 (eG2oKZFxpk) 2020. 9. 24. 오후 6:58:13악 중도작성..(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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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6:59:41>>103 좋은 저녁~! 나쿠루주! >.</
>>104 구할 수 있어요! 있고 말고요! 분명히 일상을 구하는 사람이 나타날테니 재빠르게 천둥새의 앞발로 낚아채면 됩니다!
>>105 좋은 저녁~! 우리 신입 카이가주! >.</ -
111 마리아-미쿠지 (eG2oKZFxpk) 2020. 9. 24. 오후 7:00:05"아. 그래도 물고기로 수경재배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한다는 아이디어는 실현하려다가 말아서 작은 연못은 있어요."
라고 말하다가 농담이에요. 라고 하고는 악어 자생이라는 말에 잘게 웃으려 하는 듯합니다. 큭큭 웃는 느낌? 되묻는 것에 고개를 끄덕거리려 합니다.
"만드는 양 자체는 서너 사람이 먹을 만한데. 종류가 많고, 자주 만들다 보니 그렇더라고요."
케이크 같은 건 하루 있다 먹으면 가장 맛있다는 말도 있고.. 케이크 같은 종류는 한번에 다 먹기엔 힘들기도 하고요? 라는 말을 하다가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다 먹어버리면 심하게 살쪄버리고 말 거니까요. 라고 속삭이듯 말하려 합니다.
"솥으로 한 솥.. 그렇게 만드는 건 카레나 돈코츠 계열이지 않을까요?"
바로 저번에 카레를 한 솥이나 만들어서 차마 부정은 할 수 없다는 점이 슬픕니다. 후일 배견하게 해달라는 것에 언제 디저트 잔뜩 만들 때 해보실래요? 라고 농담처럼 말합니다. 아무리 음식 실력이 쓰레기라도 디저트는 계량만 잘 하면 반은 한다는 거니까..
//이게 진짜임다..(흑흑) -
112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7:00:25일이 많은 하루였네요... 답레는 조금 체력을 추스리고 드릴게요... 오늘 안에 못 드릴지도 모르지만, 힘내보겠습니다... :>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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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7:00:40대대적으로 이 곳에 온 신입은 듀얼로 승부를 해야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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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마리아-미쿠지 (eG2oKZFxpk) 2020. 9. 24. 오후 7:00:56다들 어서오세요! 해난신!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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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7:02:35>>112 좋은 저녁~! 토우카주! >.</
일단 저는 식사를 하고 올게요! 다들 맛저~! -
116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7: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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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카이가주 (L0Szy4O6m6) 2020. 9. 24. 오후 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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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7:03:39와아, 천둥새가 일상을 구한다. 동네사람들 이리 모이소. 새구경 함 하이소. (고래고래 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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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7:04:41켄야가 있지만 시라세와는 이미 일상을 한 몸... 다른분께 양보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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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7:04:47와, 신입도 농담곰을 쓸줄 아는구나. (?)
멋져. -
121 코요 - 레이 (xQlMbL4Wn6) 2020. 9. 24. 오후 7:06:21모래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은은히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실려 다른 소리가 들린 것도 같았다. 처음엔 기분탓이라 여겼다. 그 생각을 비웃듯 다음은 모래 밟히는 소리에 목소리가 섞였다. 뒤에서 이변이 느껴진 것도 그쯤이었다. 걸음을 멈추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제 뒤에서 고성이 울려퍼졌다. 고민할 가치도 없어진 일에 생각을 끊고 천천히 뒤돌아섰다. 제가 남긴 발자국만큼의 거리를 두고, 돌변한 눈빛으로 쏘아보는 그를 무심하게 마주했다.
"왜 화를 내시나요?"
그의 성난 눈빛에도 전혀 흐트러지지 않은 낮은 목소리가 말했다. 툭 밀면 푹 쓰러질 몸을 고집스럽게 버티고 서서, 잿빛 눈으로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그의 시선을 받아내면서.
"제 말이 틀렸기 때문에 화를 내시는 건가요? 아니면 정곡을 찔려서인가요? 어느쪽이든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판단하게 만든 건 선배인데 말예요. 그렇게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한 제 잘못인가요?"
감정의 울림 없이, 높낮이도 없이 울리는 제 목소리가 마치 칼날 같다 느껴졌다. 제 귀로 다시 들리는 목소리에 제가 오한이 들 만큼.
"그게 아니라면, 선배는 대체 무엇에 찔려 그러는 건가요? 고작 되다만 그림자인 제 말에, 어디가 그렇게 아프게 찔려서, 화를 내시나요. 선배."
그런 존재라 제 입으로 말하면서도 당당하다못해 오만불손한 태도가 그를 마주했다. 어디 할 말이 있으면 해보라는 듯, 돌아서 마주한 그 순간부터 올곧은 두 눈이 어둠 속에서 옅게 빛을 내었다. -
122 시라세주 (/gLT1M7mYk) 2020. 9. 24. 오후 7: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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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카이가주 (L0Szy4O6m6) 2020. 9. 24. 오후 7:07:14토우카주 어서오세요! 일 많이 수고하셨슴다...
그리고 캡틴은 맛저하고 오세요!!! :3
>>113 어.. 어 어떤 듀얼을 해야 하죠..????
>>114 안녕하세요!!! 마리아 대단해!(?)
>>116 햄쥐 강력해... 안녕하세요옥(벽에 박혀버림) -
124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7:07:56다들 어서와. 신입 카이가주도 어서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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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카이가주 (L0Szy4O6m6) 2020. 9. 24. 오후 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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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유타카주 (nHANSxEfPA) 2020. 9. 24. 오후 7:13:3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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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7:13:49유타카주 어서와. 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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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코하쿠주 (TxBMpZbnAM) 2020. 9. 24. 오후 7: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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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7:14:04>>122 세상에 반동데미지 1/3까지 불사하고 날아들다니 그 아 아 앗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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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7:15:48>>125 (대체) 대체 뭐지, 이 귀여운 짤은.
유타카주 어서와. 오늘도 고생 많았어. -
131 미쿠지 - 마리아 (5vZNaTX3Sk) 2020. 9. 24. 오후 7:16:54"물고기로 수경재배.......... 음, 으으음, 역시 상상이 잘 안 간- 다고 할까, 역시 논두렁 미꾸라지 같은 느낌은 아니겠죠?"
작은 연못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무래도 물고기와 농사라고 하면 논농사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어, 거의 이천 년 가까이 그렇게 살았는걸..! 스스로 변명하면서도 약간은 부끄러운지 뺨을 붉힌 소년이 마리아의 '비밀' 이야기에 기어코 웃음을 터뜨렸다.
"이야, 그렇게 들어버리면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제 입장에서 말하자면 통통한 사람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남이 말을 얹는 게 오히려 무례겠죠?"
그렇다고 치기엔 이미 할 말은 다 한 후지만. 마지막 인사치레로 슬쩍 발을 뺀 소년이 디저트 만들기 초대 이야기에는 도리질을 쳤다. 디저트를 먹는 건 좋아하고, 만드는 사람도 괜찮게 생각하지만 만들라니 사양, 두 번 사양이다.
"그랬다가 단 것에 질려 버리기라도 하면 곤란해요, 사는 재미가 줄어드는걸요. 그러니 마음만은 다시금 감사하지만, 단 과자는 그저 먹기만 하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욕심쟁이네요, 저?" -
132 카이가주 (L0Szy4O6m6) 2020. 9. 24. 오후 7:18:17코요주도 안녕하세요! 유타카주도 어서오시고!!! :3
>>128 가차없는.... 사람.....(부침개) -
133 코하쿠주 (TxBMpZbnAM) 2020. 9. 24. 오후 7:27:24>>132 헹헹 나는 이 스레에서 가장 가차없는 용용주다 :3!! 크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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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마리아-미쿠지 (eG2oKZFxpk) 2020. 9. 24. 오후 7:28:46"원리를 말하자면 복잡하긴 하지만 질소를 공급한다.. 가 기본 원리겠네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논두렁 미꾸라지라는 말에 그거랑은 좀 다르겠지만 꽤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라고 덧붙이려 합니다.
"통통한 것도 괜찮은 것과 스스로가 여기는 건 좀 다른 법이니까요."
남이 말을 얹는 것이 무례하겠다는 말에 그럴지도요. 라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려 합니다.
"그리고 제가 많이 못 먹는 것도 원인이려나요."
많이 먹을 수 없으니 만드는 만큼이 안 되고.. 라고 중얼거리려 합니다. 단 과자는 사는 쪽이라는 말에는 느릿하게 바라보려 합니다. 그런가요? 라고 눈에 희미한 이채를 띱니다.
"저런... 그러면 만들어주는 사람이랑 잘 맞을까요?"
라고 농담같이 말하려 합니다. 하긴. 디저트 만드는 광경 보면 거의 엄청난 설탕과 버터에 질릴 수도 있다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는 본관으로 가면 고풍스러운 겉과 어울리지만 적당히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있으려나요. -
135 마리아-미쿠지 (eG2oKZFxpk) 2020. 9. 24. 오후 7:29:29가차없는 용용....(메모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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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유타카주 (nHANSxEfPA) 2020. 9. 24. 오후 7:42:26왤캐...졸리냐...
일이 남아있어서 졸린것..fact -
13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7:42:32식사를 마치고 갱신~! >.</ 다들 좋은 저녁!!
물론 밥 먹고 조금 누워서 쉬다가 왔다는 전설이 있는데 믿거나 말거나에요! -
138 미쿠지 - 마리아 (5vZNaTX3Sk) 2020. 9. 24. 오후 7:49:18"질소... 최근에는 이런저런 자세한 요령도 생긴 모양이네요. 하기는, 집안에 수로를 두는 정도야 편하게 할 수 있어도 물고기까지 기르려면 뼈가 빠지죠. 시대가 발전한다는 건 좋은 거예요, 정말."
질소니 뭐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도 결국 근본적 지식이 없어서야 아는 건 연못에서 물고기를 기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정도다. 그것만은 어깨너머로 본 것이 있어 나름대로 아는 소년이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많이 못 먹는다는 말에는 안타까워라아- 하며 안쓰러운 양을 해 보였다. 하지만, 과자를 만드는 사람이라...
"과자 직인 같은 사람을 얘기하는 건가요? 글쎄요, 과자를 만드는 사람보다는 과자를 주는 사람을 더 좋아하죠. 과자도 과자거니와, 귀한 것을 골라 내 주는 정성이 달아서... 이것 나츠토시 씨 이야기는 아니에요, 객에게 주인이 주는 선물은 어느 것이든 감사하죠."
당연스레 선물을 받는 입장에서 얘기하던 소년이 아, 하고 문득 깨달은 듯 덧붙였다. 고풍의 향기를 풍기면서도 편의를 잃지 않은 본관의 문이 열릴 때쯤의 일이다. -
139 사노이 - 코하쿠 (9UVaA2Jrds) 2020. 9. 24. 오후 7:51:51" 뭐, 같이 할 친구만 있다면 다시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뭐든 본인이 즐거우면 다른사람 신경쓰지 말고 즐기라고 하는것도 들은적 있고, 뭣보다 키류씨라면 정말 즐겁게 숨바꼭질 같은거 즐기실 것 같거든요.
" 그... 렇네요. 확실히. "
작다고 말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질 사람은 아마 굉장히 많을겁니다. 컴플렉스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거구요. 그런 의미에서 키류씨가 너그럽게 봐주고 있는것은 감사한 일이죠.
" 재밌으셨나요? "
그랬으면 좋았길 하는 바램으로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미소지었습니다. 작게 웃는 모습을 보면 성공했나, 싶다가도... 뭔가 이상한 기분은 제 기분탓 이겠죠? 일단은 웃었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니까요.
" 네 뭐. 무섭죠. 죽는거. "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죽은 뒤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저는 죽음에 대해 굉장히 무지하니까요. 그게 무섭냐고 물어보면 무섭죠. 모르는 것에서 오는 공포는 오쩔 수 없는거잖아요?
"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무서우니까 죽고싶지는 않으니. 일단 되는대로 열심히 살아보는거죠. "
죽음을 피하는 방법이라던가, 죽음에 맞서는 방법같은건 알지 못합니다. 애초에 그런게 있긴 해요? 그렇다보니 지금 제가 할 수 있는건 죽음같은건 보이지 않도록 열심히 사는것. 살아있다고 느낄만큼 사는거죠. 말처럼 쉬운건 아니었지만요. -
140 사노이 - 나쿠루 (9UVaA2Jrds) 2020. 9. 24. 오후 7:52:09" 헬스 트레이너라. 저도 엄청나게 근육을 길러야 하는건가요...? "
그렇게 울그락불그락의 몸은 필요하지 않다며 울상이 된 얼굴로 사야시씨를 보았습니다. 그런 보디 빌더들은 몸이 좋아보인다곤 해도 저한텐 오히려 무섭다구요... 제가 그런 모습이 된다니 거부감도 좀 들고... 그런 모습의 트레이너가 되어야 한다면 저는 과감하게 포기하겠습니다...
내기라고 재차 물으며 멍해지는 사야시씨는 아랑곳 않고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동기부여같은 것도 있긴 하지만, 역시 재미를 위해서랄까요. 저는 재미를 중시하는 사람이라서.
사야시씨의 고충을 알 수가 없는 저로써는 그냥 내뱉은 말을 지킬 뿐이었습니다. 활 시위를 당기고, 어색한 자세로 잠시 과녁을 노려보다가, 시위를 놓었습니다. 화살이 활을 떠나가고, 슈욱 하고 날아가는 화살은.... 굉장히 보기좋게도, 그대로 과녁보다 저만치 위에 쿵 박혔습니다.
" ...... "
별로 좋지는 못한 죽은 표정으로 화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피식 웃으며 활을 내려놨습니다. 어째 다운 상태가 된것 같은데요?
" 뭐 이럴 줄 알았어요. 어차피 운동이랑 저랑은 안맞는거고, 활 같은거 잡아본 적도 없으니까 이럴거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구요... "
뭔가 저 말들을 몇 초도 안돼서 다다다 내뱉은 것 같지만 무시하도록 합시다. 어차피 금방 회복될테니까요.
" 아, 5점 축하드려요. "
봐요. 벌써 회복 했잖아요? -
141 사노이주 (9UVaA2Jrds) 2020. 9. 24. 오후 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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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7:53:07좋은 밤~! 사노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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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8:01:18사노이주 어서와. 좋은 저녁이야.
그리고 짹짹주의 영압이 사라졌숴. :3c -
144 마리아-미쿠지 (eG2oKZFxpk) 2020. 9. 24. 오후 8:01:27"물고기를 기르는 건 좀 어렵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기른다라면 걱정이 덜한 편이겠지요. 포유류로 올라갈수록 더 힘들어진다고도 하지 않아요? 예외라면 양서류같은 애들?
"과자 직인이라던가. 과자를 주는 사람이라던가.."
"저런. 미쿠지 씨는 뭐 사주겠다면 따라갈 거가 걱정되네요."
라는 반은 농담 반은 진담을 말하고는 본관의 문을 열고는 나츠토시 씨 얘기는 아니라는 말에 쿡쿡 하고 웃습니다.
"제 말이 아니라고 해도 제가 들어가는 것은 맞으니까요?"
사람에게 호감을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라고 말하며 본관도 구경하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층고가 높고 웅장한 편일 겁니다. 특이한 거울이 있기도 하고.. 정말 자세히 보면 구조적으로 가능한가? 라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은 공간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밖에서 보면 분명 2층 이상인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어디 문 뒤에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문이 보이지 않는 것도 기묘함에 한몫할까요? -
145 마리아-미쿠지 (eG2oKZFxpk) 2020. 9. 24. 오후 8:02:15다들 어서와요! 꿔바로우는 맛있네오..(천천히 먹다보니 배부를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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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8:04:12좋은 저녁!! 주인님이 저에게 공강을 주었어요! 시오주는 자유로운 참치에요!
하고로모 시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공포를_참는방법
(옆머리로 두 눈과 귀 가리기.)
#이승탈출_넘버원의_세계에_떨어진_자캐
[바느질을 하다가 바늘에 찔려서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자캐의_가장_큰_고민거리는
"······ 러브? 아니, 아니, 아니, 곰팡이에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14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07:58>>146 좋은 밤~! 시오주! >.</ 공강 축하합니다! 아니 근데 넘버원의 세계가?!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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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토우카 - 미쿠지 (xmkIeuczgg) 2020. 9. 24. 오후 8:10:07의외로 제대로 된 신관같은 답안이 돌아왔다. 꼭 자신이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에, 자신만큼이나 신에 대한 공경이 없는가보다 하는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멍청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공물에 관한 질문에는 얼굴이 굳고 만다.
"그, 그으... 응... 마, 맞지만요..."
공물도 안 주고 날로 먹으려는 토우카도 참 속물이었지만, 인간은 그래도 되고 신은 그러면 안 된다. 토우카의 엄청난 인간성이었다. 토우카는 눈을 피하며 입술을 오물대지만, 역시 정직하게 대답할 수 밖에 없는지 앓는 소리를 내더니 긍정했다.
"소, 솔직히 공물... 바, 받아야만... 인간에게 베풀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새, 생각해보면요..."
신은 이미 힘도 있고, 없는 것이라고는 인간성 뿐일텐데. 고작 인간에게 가상의 디지털 카드 하나 베푸는 게 힘들다니. 신이란 것도 생각해보면 참 별 것 없었다. 온갖 애니메이션 매체로 신에 대한 인식이 굳혀진 토우카에게는 그랬다. 유대교의 신처럼 전지전능에, 조금은 박애주의일 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인색하고 기브앤테이크가 있지 않은가.
"사람이 믿어줘서... 있는 게, 신이잖아요. 신도가 없는 신들은... 귀신이랑... 똑같다구요. 믿어주는 사람... 자기 신사에 그런 믿음이랑, 소망 하나 가지고 오는 사람이면... 고마워서, 들어주지 않을까요..."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도 참 고된 일인데, 신이란 것들은 참 날로 먹으려 한다. 그렇지 않은가? -
149 토우카 - 코하쿠 (xmkIeuczgg) 2020. 9. 24. 오후 8:10:28토우카는 참 마이페이스라고 생각했다. 이 가미아리에 자기 주장 짙은 사람은 참 많고, 많은 마이페이스를 만나본 토우카에게도 당혹스러울 만큼 마이페이스였다.
의향을 묻지도 않고 게임을 시작하고, "같이 하자는 건가요?" 라는 토우카의 질문에도 전혀 대답하지 않았다. 협력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어시스트도 해주지 않는다. 협력플레이도 곧잘 하는 토우카에게는 참 이해되지 않는 인간상이었다. 추월하거나 말거나, 지쳐죽겠는데 그런 걸 말할 수 있는 것도 참 대단한 것이다.
정말로 그랬다. 토우카는 덕분에 좀비에게 몇 대를 허용했고 벌써 체력바의 3할이 사라져 있었다. 1인 플레이라면 여유로웠다. 맵 길이도, 중량감도, 좀비의 머릿수도. 하지만 이건 2인 플레이였고...
맵도 2배로 길었으며, 모델의 중량은 똑같았지만 좀비의 머릿수도 필연적으로 2배. 체력과 공격력에도 어느정도의 보정이 있었다. 토우카는 기진맥진이었다.
"으, 으... 으아! 무-리... 이, 이거 진짜 무리... 라고요...!"
그렇게 토우카는 5할의 간당간당한 피를 남겨두고 난간에 기댔다. 이러니 훨씬 나았지만... 무거운 것은 마찬가지다. 토우카의 팔과 어깨는 갓 태어난 강아지처럼 떨려오고 있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2인이 생존해야 클리어 되는 협력형 게임. 각각의 점수가 있다지만 합산해야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렇게 토우카는 가까이 오는 좀비들만 쏘아댔지만... 점점 가까워져 오는 게 느껴진다. 또 한 번 체력바에 위협이 들이닥쳤다. 아직 처리 못한 좀비도 많았는데... 여기서 실패하면 정말로 아슬아슬하다. -
150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8:15:22시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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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16:08뭔가 이번주는 전체적으로 쉬어가는 분위기가 강하군요! 여름이 되면 다시 불타오르겠지! (라고 일단 생각하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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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마리아-미쿠지 (eG2oKZFxpk) 2020. 9. 24. 오후 8:16:20어서와요 시오주! 계산하고 잠깐 구경하다가 집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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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8:18:15>>147 >>150 >>152 좋은 밤 캡틴 켕야주 마리아주!
일상을 구하려고 둘러봤더니 시라세주가 있구나! 나중에 돌아오면 찔러봐야지. -
154 미쿠지 - 마리아 (5vZNaTX3Sk) 2020. 9. 24. 오후 8:21:58"뭐 사주면 따라간다니, 무슨 섭섭한 말씀을. 저 그렇게 값싸지 않아요? 과자 한두 종류에 넘어가서야 면목없는 일이죠."
결국 물욕에 약하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지만, 그건- 솔직히- 신사라도 헌상받는다 생각해 보면 차마 거절할 마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 이하의 물건에야 그다지 흔들릴 생각은 없다. 속물은 속물이어도 값비싼 속물, 그런 마음으로 대답한 소년이 제 말이 아니라고 해도 제가 들어가는 것은 맞으니까요? 하고 이야기하는 소녀의 말에 눈꼬리를 가늘게 접으며 생글 웃어보였다.
"그러니까 나츠토시 씨는 특별, 이라는 거죠. 기분좋지 않으세요, 다른 사람과 구별되어 모셔지는 것?"
사람에게 호감을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들려온 이야기는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호감을 사기 위해서 마음에 없는 말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 또한 신의 특권으로. 소년은 저, 거짓말은 하지 않아요? 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 나츠토시 저택 본관을 둘러보았다. 그야말로 조그만 신역처럼,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았다가는 대식당에라도 도착할 듯 비현실적인 구조. 아름답고, 그만큼 실제로 살려면 어지간히 힘들겠거니 싶은 집이었다. -
155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24:50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뭐가 좋을지 모르니 다이스를 굴려보겠습니다. 데구르르
.dice 1 4. = 4
1.잡담을 계속!
2.진단을 돌려보기!
3.독백 소재나 생각해보기
4.지금부터 잠자리에 들기
5.절대 나올 일이 없긴 하지만 아무튼 5지선다를 위해서 채워넣은 달달한 뭔가를 이야기하기 -
156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25:40지금부터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 3시쯤 일어나면 되는건가! (흠터레스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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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8:27:01>>156 어감이 이상하긴 하지만 밤낮잠은 의외로 행복하다구-. 꾝두새벽에 짱짱한 기분인 게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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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28:04>>157 오늘이 금요일이라면 시도했겠지만 저는 내일도 일을 해야하니 다갓의 의지를 거역하는 방향으로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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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33:00아무튼 오늘은 반달이로군요. 별 생각없이 밤하늘을 보는데 딱 정면에 달이 떠 있네요. 예쁘다! 오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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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유이카 - 카야 (.sQtJj7FEs) 2020. 9. 24. 오후 8:33:51거절당하면 혼자 모으려고 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시원스레 승낙받았다. 뭐, 좋은 게 좋은 거지. 유이카도 쪼그려 앉아 꽃잎을 모으기 시작했다. 바닥에 있다고 전부 줍지는 않는다. 이래 봬도 나름대로 선별기준이 있다. 우선 오래전에 떨어져 바짝 마른 건 안 된다. 또 이리저리 밟히고 치이느라 짓무른 것도 안 된다. 모양을 잡기 어려울뿐더러 보기에도 별로니까.
"말려서 책갈피를 만들 거예요. 근데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될지 모르겠네요."
봄이 끝나는 게 아쉬워 흔적을 남겨놓고 싶었다. 이렇게 말하려니 웬 문학인이 따로 없어 관뒀다. 대신 블로그에 쓰자. 그곳은 익명이니까 직접 말로 하기 부끄러운 글귀도 실컷 남길 수 있다.
"야시오 씨는 만들어 보신 적 있나요?"
만약 있다면 조언이라도 구해볼까 생각하며, 카야가 내민 것과 자신이 모은 걸 합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각보다 꽤 모였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어차피 책갈피 하나에 쓰이는 꽃은 기껏해야 2~3개니. 유이카는 또 꽃잎이 상할까, 서둘러 챙겨온 통에 차곡차곡 쌓았다. 투명했던 통이 금세 알록달록해졌다. 그 모습이 보기 좋아 싱글벙글 웃으며 품에 안았다.
"그만 모아도 될 것 같아요. 고마워요! 덕분에 빨리 끝났네요." -
161 츠바사-케이 (HvHCK5uCfA) 2020. 9. 24. 오후 8:34:24망나니는 아하하하! 대소를 터뜨리며 박수 대신 무릎을 쳤다. 털끝만 건드렸는데도 마치 한 대 얻어맞은 양 필사적인 태도로 나오는 모습이 우스웠던 것이다. 상대는 특히나 음담에 내성이 없는 듯하다. 가소롭다는 게 아니다. 순수하고, 무구하고, 정직한 모습은 오히려 망나니가 기꺼워 하는 부류였다. 숨은 똑바로 쉬는지 걱정될 만치나 말을 쏟아내는 모습을 감상하듯이 망나니는 턱을 괸 자세를 비딱하게 했다. 대소는 가까스로 눌러 담았으나 피시식거리는 웃음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그려, 그려, 딴 건 몰겠고 니가 그른 데에 관심 있다는 것만큼은 알겠고마. 숨이나 쉬그라. 과호흡으로 죽겄다, 인마."
고의로 놀림조로 말했다. 실실거리는 건 고의가 아니었다. 물론 감출 마음도 없었지만.
케이가 이름을 모른다고 말하자마자 노조무은 "노조무라고 해요! 그쪽에 같이 있는 아우는 츠바사구요." 하고 당찬 목소리로 말했다. 성씨 소개는 순간 생각하지 못한 모양이다. 노조무는 개미가 기어가는 것에 따라 손을 이리저리 뒤집었다. "괜찮아요, 많이많이 잡아봤고... 앗..! ...떨어져 버렸다아..."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금방 털어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케이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 의문을 꺼내자 형제의 시선이 동시에 그에게 향했다. 망나니는 태평한 얼굴로, 노조무는 '앗, 앗' 하고 무언가 말하고 싶어하는 얼굴로. 케이의 말이 끝나자 먼저 망나니가 무사태평한 목소리로 장난스럽게 답했다.
"그려, 초등학생이다. 대충 가미아리 초등학교 3학년 A반이라고나 할까벼."
"아니잖아! 츠바사는 거짓말쟁이!"
노조무가 와다다 뛰어오더니 케이 가까이 섰다.
"아니에요! 거짓말쟁이 츠바사는 가미아리 고등학교 다녀요! 근데 제가 한 살 형님인 건 맞구..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그게... 이게 사실은 말이죠? 되-게 되게 긴 사정이 있거든요! 그게 사실은, 츠바사는 신니ㅁ-"
망나니가 자리에서 일어서 다가가 가까스로 형님의 입을 한 손으로 막았다. "...형님." 망나니는 한숨이라도 쉬고 싶은 기분으로 낮게 제 형을 불렀다. 형님이 히잉 소리를 내자 망나니는 손을 떼고 검은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소년의 기색을 보았다. ......이거 막긴 막았지만 '신님'까지 거의 다 나온 거 같은데. 굳이 먼저 변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헛소리나, 아이의 상상의 나래 정도로 취급하겠지...? 귀차니즘 가득한 기대를 거는 것이었다.
//^ㅁ^
갱신할게! -
162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8:35:06>>158 힘내 캡틴..... ;=; 하루 남았어! 날짜칸에도 (거의 끝나감)이라고 되어 있다구!
츠바사주 웰컴- -
163 토우카wn (xmkIeuczgg) 2020. 9. 24. 오후 8:36:45다들 어서와요...!
-
164 해나 - 렌야 (U.AS1SAN4o) 2020. 9. 24. 오후 8:36:45송해나는 하나비시 렌야를 사랑한다. 하나비시 렌야도 송해나를 사랑한다. 이 얼마나 울림이 좋은 말인가? 온 세상 사람들이 알까봐 화닥닥 붉어지더라도 한편으로는 우리 서로 사랑한다고 공고히 하고싶은 내 심정을 너는 알까? 물끄럼 네 얼굴을 쳐다보니 저도 모르게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린다. 두근대는 맥박을 남들도 알까싶어 주위를 둘러본다. 이 마음은 이제 들켜도 된다는 자각을 하자 긴장이 풀어진다. 그래, 사랑은 더 이상 죄가 아니다. 우리는 핍박을 당할 필요도 없으며, 너와 나만의 시간을 가져도 오히려 응원을 받을 것이다. 계산을 마치고 물건들을 결제한 비닐봉지에 담는다. 집에 아무것도 없다고 했으니 너 먹게 반찬들 좀 만들어놔야겠다. 남자친구가 영양불균형으로 몸을 썩히는건 이쪽에서도 사절이었다.
"정말? 그것도 좋겠다. 근데 아예 전교생이 다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온 학교가 떠들석하게 소문내는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너의 말에 한술 더 떠서 얘기하고는 키득거리는 꼴이 꼭 아이같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내 곁에 이리도 잘난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떠벌려야 성이 찰 것 같았다. 자랑스러운 게 있으면 자고로 자랑을 해야하는 법. 나는 네 옆이 가장 어울리는 자리라고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하고 싶었다. 지나친 욕심이라고 해도 좋았다. 네가 있으니까.
"응? 약?"
물어보기도 전에 입술이 볼에 와닿았다. 놀라서 너를 향해 고개를 돌렸지만 너는 안색 하나 변하지도 않았다. 이게 약이야? 우스워져서 괜히 입꼬리만 팽팽하게 당긴다. 진짜 이렇게 잔망스러울 때의 너를 보면 괜스레 유치해져서 웃음이 나온다. 이런짓은 초등학생도 안하겠다. 그렇게 말하고는 너의 볼을 꼬집던 손을 놓고 나도 까치발을 들어 입술도장을 찍는다. 원래 사랑하면 유치해지는 법이랬다. 나도 모르던 나를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성숙과 인내를 체험하는게 사랑이랬으니까 나는 기꺼이 내가 모르던 나를 받아들일거다. 어쩔 수 없지. 내가 널 사랑하는데. 나는 너 없으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러니까 나는 너에게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거다. 송해나가 다양한 색으로 물들일 수 있는 흰 도화지가 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건 오로지 하나비시 렌야 뿐이다.
"새삼 당연한 얘기 하고있어. 나 이 손 절대 안놓을거야. 너랑 평생 같이있을거야. 하고싶은거? 있어. 네 곁에 평생 있을래. 그냥 단순한 애인 개념이 아니야. 으음... 이거 뭐라고 하지? 일본어에 그런 단어가 있던가? 있나? 어... '반려'는 어때?"
아직 서툰 일본어로 조잘조잘 떠들면서 해맑은 웃음을 짓는다. 물론 그 자리의 책임을 완전히 다 아는건 아니다. 두 사람이 평생 함께하겠다는 약속은 무겁고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근데 너라면 괜찮을 것 같다. 너라면 한국에서의 삶 다 떠나보내고 나서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않을테다. 너같이 멋진 사람이 내 곁에 있는데 내가 왜 후회를 할까? 오히려 가미아리에 오길 잘했다고 말할테다. 내가 말했지. 가미아리에 뼈를 묻겠다고. 정정한다. 이곳, 가미아리 정확히는 너의 곁에서 생의 마지막을 다할거다. 나는 평생 너를 보면서 살테다. 이 눈동자에 담긴 너의 이미지를 생생히 그리다 네가 내 이름을 부르면 몸달아할테다. 네가 나를 부르면 나는 기꺼이 너에게로 다가가 한떨기 꽃이 될테고, 네가 날아라 명령하면 나는 한쌍의 날개를 돋아 비상하는 나비가 될테다.* 나는 오로지 너를 위해 생애를 바칠 것이며, 너 하나만을 바라보는 삶을 살거다. 생각해보니 이것도 꽤 멋지다. 어릴적에는 영원한 사랑이야기 같은 건 없다며 오로지 연습에만 매진했는데 지금은 얼마든지 있다고 여긴다.
"음... 모르겠다. 나한테 뭐가 남았는지 알 수가 없네. 그냥 나 그대로를 바치는 건 어때? 만족해?"
그것도 만족하지 않으면 나는 바칠게 없는걸. 부러 시무룩한 태도로 말하다가 금세 돌변해서 너의 입술을 받아들인다. 사람들이 있든 없든 이제 우리 중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걸 신경쓰기에는 이미 멀리 와버렸다. 둘 다 서로를 너무 좋아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 따위가 눈에 들어와? 그리 생각하며 네 얼굴을 매만진다. 참 곱다. 이리 고운 사람이 내 곁에 앉길 원하다니 나도 참 복받은 생을 산다.
"나도 그래. 아, 인간의 몸은 왜 이렇게 불편한걸까? 밥도 먹어야하고, 씻어야하고... 하루종일 사랑만 해도 모자르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은데. 입을 삐죽 내밀면서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린다. 너랑 있으니 나도 같이 유치해지는 것 같다. 뭐 어때. 어차피 사람은 유치한 면이 있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어려지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어차피 너도 나의 그런면조차 사랑해줄 걸 안다.
익숙한 비밀번호가 눌려지고 집의 문을 연다. 불이 켜지자 할말을 잃게하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그전까지는 불도 안켜고 그냥 너만 깨우고 나오느라 눈치채지 못했는데 집이 참 개판이다. 바닥에 늘어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을 보면서 푸욱 한숨을 쉰다. 너 도대체 어떻게 살아온거니? 그렇게 말하고 싶어서 힐끔 네 얼굴을 바라본다. 너도 창피한 걸 아는지 표정이 영 좋지 못하다.
"그래야 할 것 같다. 나도 도와주러 올게. 너 이런곳에서 사는 꼴 못봐."
그렇게 선언하고는 재료들을 모아 요리를 시작할 준비를 한다. 우선 떡부터 냄비에 넣어야하는데... 성큼성큼 다가가 부엌을 뒤져본다. 다른사람 집 부엌을 뒤지는 건 예의가 아니란 건 알지만 우리사이에 뭘 그리 새삼스럽게. -
165 나쿠루 - 사노이 (.h71k6/F4Y) 2020. 9. 24. 오후 8:37:07"뭐어, 헬스트레이너라고 다들 보디빌더처럼 우락부락한 근육남&근육녀만 있는 건 아냐. 그럴거면 차라리 그쪽에 나가겠지."
흔히 말하는 역삼각형 몸매라던가, 그런건 단순한 헬스트레이너에겐 좀 과한 피지컬 아닐까? 자기도 그런 몸이 되어야 하냐며 거반 울상인 그의 모습에 픽, 하고 웃음이 흘러나왔다.
나도 그렇지만 얘도 만만찮게 극단적이네.
그것보다... 은근히 어색한 그의 모습에 저걸 어떻게 해야 하나, 아니면 진짜 코치님이라도 불러야 하나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다가 우선은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재미도 재미지만, 제대로 즐기려면 우선 기본숙달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애석하게도 나는 총기류 아니면 잘 모른단 말이지. 물론 어느쪽이던 전문가 수준인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5점이면 중박은 쳤나?
...라기엔 이미 활까지 내려놓고 체념하던 모습이 보여 나도 모르게 이마를 짚고 말았다.
"얘는... 그럼 이제 처음 활을 잡아본 사람이 불스아이라도 따낼줄 알았어?
자세야 뭐 어쩌던 난 잘 모르겠지만, 과녁과 활시위를 먹인 위치만 잘 맞춰두면 대강 맞출 수 있을 거야.
가령 이렇게... 충분히 양 다리로 지지해서 반동에도 휘청거리지 않게, 몸은 지면과 직각으로, 화살은 어차피 포물선으로 날아가니까 살짝 든 상태에서 뻗은 팔에다가 화살대를 얹듯이 최대한 붙이려 하고, 화살과 당기는 팔도 쭈욱 일직선이...
아 몰라, 알아서 해봐 아무튼."
나는 이거 잘 모르는데다 포즈도 안잡히니까, 일장연설이라도 하면서 어찌어찌 맞춰보는게 낫겠지.
"몸을 뒤로 젖힌다고 힘이 더 들어가는게 아냐. 얼마나 평행을 잘 유지했냐지." -
166 마리아-미쿠지 (AUIt6EZ0Uw) 2020. 9. 24. 오후 8:37:56"값싸지 않다는 거네요.."
그렇군요.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신이란 걸 모르니까. 할 수 있는 생각이겠지요. 비싼 게 좋기도 하죠. 가성비는 가성비일 뿐이더란 것을 생각합니다. 물론 비싼데 값어치를 못하면 더 비난받을 테니까요. 그리고 미쿠지의 말을 듣고는 잠깐 미쿠지를 바라보려 합니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요."
누군가와 구분되고, 다르게 생각되어진다는 것은 달리 말하자면 단 하나뿐인.. 오리지널 같은 게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한 마리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면서 어디론가 잠깐 사라진 것 같았다가도 잠깐 둘러보셨는데. 궁금한 점이라도 있나요? 라고 어디선가 또 나타나서 물어보려 하는군요.
"뭘 좋아하실지 몰라서 대충 담았어요. 이건 잼 든 쿠키고.. 이건 초코칩쿠키랑 에그타르트. 이건 요즘 연습중인데 잘 나온 것만 고른 마카롱이네요."
어느새 손에 들린 건 달다구리한 것들이랑 우유가 담긴 쟁반이네요. -
16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38:40좋아! 한번에 인사다! 유이카주, 츠바사주, 해나주 포함해서 혹시 빠진 분들 다 좋은 밤~! >.</
>>162 괜찮습니다! 저는 괜찮아요! 내일이 월급날이라서 완전 기분 좋습니다. 헤헤헤헤. (사악한 웃음) -
168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8:39:03다들 어서와. 시오주도, 유이카주도.
느긋느긋 쉬어가는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걸? -
169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8:39:26저녁먹고 왔당. 미용실가서 머리하는데 미용사 아주머니가 갑자기 왜 단발로 자르냐고 실연당했냐고 묻는 거 있지^^ 아주머니 먼저 애인있냐고 묻는게 먼저 아닌가여... 흑흑
암튼 갱신이야! 나 한쪽 손 비니까 일상할 수 이따! 돌릴사람? -
170 마리아-미쿠지 (AUIt6EZ0Uw) 2020. 9. 24. 오후 8:39:56다들 안녕하세요!
반달이란 얘기 듣고 하늘 보다가 쿠엑하고 당할 뻔했다! -
171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8:39:57오, 츠바사주도 있구나.
햇님 있는데 달님은 또 어디갔어. (?) -
172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8:41:15>>169 의문의 1패라니, 아무튼 어서와. 심심해서, 기분전환으로 머리 좀 칠 수 있는 거지 뭐.
역시 드라마 클리셰가 사람들을 다 배려놨어. (?) -
173 유이카주 (.sQtJj7FEs) 2020. 9. 24. 오후 8:42:07다들 안녕~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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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8:42:10>>1-1001 다들 안녕이야 쫀저녁~~ :D!! 아닌가 밤인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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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레이 - 코요 (3rmDlzgLkI) 2020. 9. 24. 오후 8:42:25"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추궁해오는 목소리를 외면하듯 소리쳤다. 낯빛은 흉하게 일그러져 방금 전과 같은 사람이 맞는 건지 의심이 들정도로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렸다. 감정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차가운 목소리가 밀려오면 자신의 성을 이겨내지 못하고 숨을 몰아쉰다. 한동안 그렇게 아무말 없이 자리를 지켰다.
"난 모르겠어.. 네가 뭘 원하는지."
조금 진정이 됐는지 가라앉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여전히 차분하지 못해 조금씩 떨림이 느껴지는 목소리였지만 이성을 되찾은 눈빛은 한층 가벼워진 모습이었다. 그 말 그대로,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두루뭉술하게 전해지는 그 작은 이유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에.
"네가 가짜든 진짜든 그건 알 바 아니야. 너는.. 너도 이해할 수 없는 걸 나에게 말하고 있잖아."
이젠 지쳤다. 이 이상 깊게 들어서는 것도, 이유를 알고 싶은 마음조차 사라졌다. 조금 쉬고 싶었다. 처음부터 묻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텐데.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었다.
"나는 언제까지 네 곁에서 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거야? ..아, 그것 때문이야? 그때, 너에게 다가갔다는 그 이유만으로? 그게 정말 나에게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타당한 이유라고 생각해?"
"착각하지마. 난 그저 네가 거기 있었기 때문에 다가간 것 뿐이야. 네가 아닌 누군가가 있었다고 해도.. 난 그때처럼 똑같은 목소리와 똑같은 태도로 이야기 했을거라고." -
176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8:44:09안녕안녕 우리스레 꼬딱찌 여러분들~ ^.^
>>151
불타오르는 정도가 아니라 용암이 되어 솟구치지 않을까?? ^ㅇ^ -
177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8:44:14해나주 단발했구나! 어서와~~
이상하게 달님이랑 자꾸 엇갈린단 말이지:3c 역시 해와 달은 함께할 수 없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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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8:45:42안뇽안뇽! 핫! 이것이 바로 우리스레 햇님달님의 법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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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8:45:47참 ㅠㅠ 아까 잠시 산책좀 다녀오느라 미처 인사를 못했네.. 카이가주 옆신스레에 온걸 환영해!! ^ㅇ^ 앞으로 잘 지내보자~
-
180 케이 - 츠바사 (9Pz.Le7LwY) 2020. 9. 24. 오후 8:45:55지금 케이의 표정을 묘사하자면 대체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알 수 없어 그저 멍하니 앞을 바라보는, 마치 현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표정일 것이다. 애초에 자신을 초등학교 3학년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건만, 어린아이 쪽에서 들려오는 말은 더욱 충격이었다. 가미아리 고등학교를 다니는데 자신보다 한 살 동생이라고 하지 않는가. 되게 긴 사정이라니. 대체 뭔데. 그게.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안경테만 손으로 만지다가 그는 슬쩍 고개를 돌리며 이야기했다.
"...만화책에 나오는 머리는 고등학생, 몸은 초등학생도 아니고 말이지."
한때 정말로 재밌게 봤던 모 만화를 떠올리며 그는 괜히 궁시렁거리면서 지금 상황을 정리하려고 애썼다. 그러니까 지금 자신과 이야기하는 이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무슨 복잡한 사정이 있어서, 자기보다 한 살 아래라고 소개를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던가. 지금까지의 정보를 토대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그는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아. 알았다. 세이지! 린! 몰래카메라지? 이거? 숨어있는 거 알아."
어린아이 쪽의 입을 황급하게 막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뭔가 비밀이 있다는 것이고, 생판 초면인 저들이 자신에게 숨길만한 비밀이 무엇이겠는가. 이건 필시, 자신의 소꿉친구들이 자신을 골리기 위해서 몰래카메라를 기획한 것이 분명하다고 그는 확신했다. 저 두 사람은 어디서 데리고 온건진 모르겠지만 배우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고개를 돌리며 자신의 소꿉친구를 찾으려고 했지만 당연히 있을 턱이 없었고 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
"나중에 따질거야. 다들."
괜히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쉰 그는 츠바사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고생이 많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저기. 고생이..그러니까 많네요. 더 안해도 되니까... 저기. 무리하게 하진 마세요. 그..이미 들킨 것 같으니까."
//케이는 상태이상 혼란이 더욱 지속되었다. -
181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8:46:32아니다 달님 왔다 어서와 :3~~! 레이가.. 화났다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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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8:46:40(코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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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8:47:08>>177
어!!! 햇님!!! 그러게 ㅋㅋㅋㅋ 진짜 자주 보는 것 같은데 은근히 겹치는 시간이 적어 ㅠㅠㅠ
>>178
해나주 안녕~! 주말 이벤트가 돌아온다면 그래도 평일보단 좀 더 붙어있는 시간이 길어지겠지?? -
184 마리아-미쿠지 (AUIt6EZ0Uw) 2020. 9. 24. 오후 8:48:12아. 버스씨. 너무해...(멈추지도 않고 정류장을 쌩하니 지나쳐줌)
-
185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8:48:28와아, 레이 킹받았다. 빡친 달님이다아.
라데카가 이웨카가 되었다아. -
186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8:48:32>>181
자기보다 한참이나 어린 인간소녀에게 정곡을 찔려서 혼자 버럭버럭 화를 내는 쪽팔리고 민망스러운 상황이야 ^q^
>>182
헉.. 토우카주.. 어제는 활기차더니 진짜 먼지가 되어버렸네 (...) -
18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48:41일상은 지금은 저도 돌리고 있다보니. 츠바사주가 안 계신다면 모를까. 츠바사주가 계신다면 이 일상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지요. 역시.
음. 일단 시오주는 시라세주를 기다리는 중 같으니까 해나주도 조금 기다려보는 것이 어떨까요. 분명히 또 돌리고자 하는 분이 계실 거예요! -
188 미쿠지 - 토우카 (5vZNaTX3Sk) 2020. 9. 24. 오후 8:48:50공물을 받아야만 베풀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차피 인간의 마음을 받아 먹고 사는 입장이면서. 소녀의 주장은 더듬거리면서도 단호하게 확고하고, 분명 일리가 있는 입장이기도 했다. 아마 소년도 그 스스로 인간이었다면 소녀의 주장에 동의했겠지. 하지만 소년은 신이고, 신에게는 신 특유의- 불합리하고 막무가내에 억지 같은 논리가 있는 법이다.
"그 말씀 분명 옳지만요, 세상이란 이곳이고 저곳이고 참 치사한 법이라서."
생글생글 웃는 눈에 장난기를 가득 담은 채 소년이 말을 이었다.
"생각해 보세요, 미즈코시 씨는 무언가를 믿고 신사에 빌러 간 셈이잖아요? 그렇다면 그 신사에 모셔진 신은 타인의 소원을 들어 줄 영험을 지녀 그 소문이 미즈코시 씨에게 닿을 정도로 여러 사람에게 믿음을 받고 있다는 뜻이죠. 이를테면... 좀 큰 가게네요. 그런 데에서는 무료 행사 같은 건 쉽게 안 하죠."
그야말로 치사한 설명이었지만, 뭐어 얼추 그런 느낌이라고만 알아들어 주면 좋다. 잠깐 말을 쉰 소년이 다시 입을 열어 설명을 이었다.
"그야말로 전국 여러 곳에 말사末社를 둔 큰 신사, 예를 들면 이나리 신사나 덴만구쯤 되면 그런 건 대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네요. 그런 데서는 당연스럽게도 받는 신앙이 강고하니 영험을 베푸는 것 또한 풍족하고요. 신이랍시고 이러저러해도 결국 인간하고 별로 다른 것 같진 않죠?"
...그리고 신도가 없는 신이라고, 별로 귀신이랑 똑같은 건 아닌걸요. 방금 전까지 그야말로 명랑하게 설명하던 소년이 마지막에야 살짝 눈을 내리깔고 투정부리듯 끝말을 덧붙였다. -
189 마리아-미쿠지 (AUIt6EZ0Uw) 2020. 9. 24. 오후 8:48:57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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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8:49:42레이가 화난 모습이라니 대단해! 이건 우리스레에서 기록으로 남겨져야 한다구!
-
191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8:49:48귀여운 코딱지들 최고야.
당신들이, 최고야. (그 탈모 스트리머 빙의) -
192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8:49:58>>184
아저씨!! 벨 눌렀어요!!! 세워달라그래 ㅠㅠㅠㅠ
>>185
아 ^q^ 코요주가 기분 안나쁠만큼 먼저 물어보고 썼어야했는데 후회막심이야.. -
193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8:50:38토우카주 나쿠루주 해나주 유이카주 레이주 미쿠지주 (그리고 놓친 참치들까지) 모두 안녕!! 적당히 노곤한 좋은 밤이야!
보트도 다시 복작복작해지고 있고... 신입도 심심찮게 꾸준히 들어오는구나. 좋아 좋아 "v"
>>169 여깄다-!! 시라세주는 자리를 비운 듯하니... 시오주가 나서겠어! -
194 마리아-미쿠지 (AUIt6EZ0Uw) 2020. 9. 24. 오후 8:51:09>>192 타려는데 쌩 지나가주셨답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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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8:51:35>>193 앗! 시오주구먼. 시오랑은 초면인데 기대된다구! 그럼 선레 다이스부터 굴려볼까!
.dice 1 2. = 2
1. 해나쓰
2. 시오쓰 -
196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8:52:17조아쓰 선레 써오겠다!! 어떤 상황이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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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8:52:25안니 마랴주 버스 그거 말이 되냐고. 너무하네. 가끔 사람 적은 버스정류장은 그냥 지나치는 기사들이 있더라.
그리고 선레 시오주가 걸렸구먼. 난 아무상황이든 상관없으니 괜찮닥우!! -
198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8:53:33확실히... 발 고르고 교통카드 꺼내고 손 휘적거리고 다 해야 눈치채는 기사님들도 계시지.
얼른 써 올게! -
199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53:47뭔가 이대로는 활 쏘는 일상을 전혀 못 돌릴 것 같으니 그냥 돌려보는 케이의 활쏘기 다이스!
"........"
-케이가 조용히 바람을 쐬며 앞에 있는 표적을 향해 활시위를 놓는 오후 8시 53분
.dice 0 10. = 9
.dice 0 10. = 2
.dice 0 10. = 0
.dice 0 10. = 5
.dice 0 10. = 7 -
200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8:54:27>>194
아.. 안내려준게 아니라 못탄거구나 ㅠㅠ 저녁에는 기사님들이 가끔 못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난 항상 나 태워달라고 손 흔들면서 어필함 ^ㅇ^ -
201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54:54평균 4.6점. 역시 설정은 틀리지 않았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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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8:55:45참, 케이도 이번 경기에 출전하는거야 캡틴?? 갑자기 궁금해져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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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미쿠지 - 마리아 (5vZNaTX3Sk) 2020. 9. 24. 오후 8:56:54"후후, 그런 셈이죠. 돈으로 뺨이라도 때리면... 음, 역시 그건 무례해서 넘어가고 싶지 않으려나."
다른 사람에게 들으면 넷플릭스 그만 보라는 얘기를 들을 법한 시추에이션을 입에 담은 소년이 제풀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스스로 속물임을 부정하는 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역시 무례는 싫으니 어쩔 수 없이 신은 신이다.
"그렇지요? 특별대우라는 거예요, 좋은 일인 셈으로 쳐 주세요... 어라, 으응- 아, 과자를 가지러 다녀오셨던 거네요, 잠깐 사라지셔서 놀랐어요."
여기는, 부엌으로 가는 비밀통로라도 있나? 잠깐 저택 구경에 정신을 두고 관성으로 이야기하던 사이에 사라진 소녀를 놀란 눈으로 좇던 소년이 이내 드러난 모습에-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 손에 들린 쟁반에 감탄했다. 손질해 담은 양과자는 화과자와 다르게 화려한 모습이고, 흰 우유는 잔에서 찰랑인다... 어라, 우유?
"그, 여기서 먹고 가라는 말씀이신가요?" -
204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8:57:09>>202 출전합니다! 물론 케이는 우승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요즘 생각이 복잡하니, 머리를 식힐 겸, 그리고 기왕 하니까 자신도 즐겨보자는 마인드로 참가하는 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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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토우카 - 미쿠지 (xmkIeuczgg) 2020. 9. 24. 오후 8:59:29미쿠지의 말은 묘하게 설득력이 있지만 아주 불합리한, 이를테면 사업가의 브리핑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으레 브리핑이란 것이 그렇듯이, 토우카는 그 설득력에 넘어갔다. 하긴, 세상은 이곳이고 저곳이고 참 치사한 법이다. 토우카는 치사함보다는 정직함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기에 그 법칙을 알면서도 가끔은 간과하는 것이다. 다들 자신처럼 생각하리라는 인간의 편협함이었다. 그런 면에서 -치사한- 신의 입장까지 헤아려주는 저 소년은 꽤 덜 편협한 편이라고 할 수 있었다.
"... 그... 러네요. 부, 분명... 치사해요."
신조차 포용하는 무간지옥의 세상이란! 토우카는 질린 기분으로 긍정했다. 신도 이 세상에 있고, 인간이고 신이고 다를 바 없이 그 구성원이란 사실은 미미하게 우월감을 선사해줬지만, 그들조차 치사하고 인간성을 지닌 제멋대로의 존재라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그, 그렇다면... 신도 없는 신은... 귀, 귀신보다는... 그러네요, 그냥 사람일지도요... 나, 나처럼 힘도 없고... 막, 잇속도 차리는... 그냥, 사람이요."
참 슬픈 일이라고 해도, 어쩌겠는가.
"말...이 심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 그래도... 여기서 조, 조금 험담했다고 훔쳐듣는... 신은 없, 없겠지만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카페 좌우를 살피는 토우카는 몰랐다. 자신 눈 앞에 신이 있다고는... -
206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9:00:51>>204
평소에도 되게 차분해서 뭔가 조용히 구경만 할 것 같았는데 그런 부분에는 별로 신경 안쓰는 타입이구나 ^q^ -
207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9:02:20앗싸 치킨 왔다~!! 잠시 자리비움- ( ^▽^)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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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9:02:52>>206 차분하다고 해서 대회에 안 나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차분하게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도 있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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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나쿠루주 (.h71k6/F4Y) 2020. 9. 24. 오후 9:03:03오 치킨 왔나보네. 맛저하고와 레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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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9:03:05>>207 맛있게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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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9:04:50레이주 맛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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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마리아-미쿠지 (AUIt6EZ0Uw) 2020. 9. 24. 오후 9:05:10"돈으로 뺨 때리기..."
설마 그렇지는 않겠죠.. 라고 말하면서 느릿느릿하게 가능하냐 불가능하냐라고 묻는다면 가능은 하지만요. 다만 지폐묶음이.. 적당한 매수여야 때리는 게 잘 될 걸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어릴 적에 어쩌다가 금고를 발견해서 거기 안에 있던 1만엔 짜리 지폐 수십장을 가지고 찢고 놀았던 적도 있었죠.. 라고 누가 봐도 농담으로 말하려 합니다.
그게 농담이 맞을까요?
"좋은 일인 셈 치는 게 낫겠네요.."
"저는 미쿠지 씨를 계속 볼 수 있었지만요."
뭔 괴상한 조화로 가능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주장합니다. 어쩌면 볼 수 없는데 볼 수 있다고 한 걸지도 모르죠? 그리고는 우유를 보면서 말하는 것에
"아. 드시고 가셔도 되고요..."
뭐 궁금한 거라도 있으면 작동시킬 수 있으니까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냥 포장해 드릴 수도 있어요. 라고 한 번 더 말하려 합니다. -
213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9:05:47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레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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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마리아-미쿠지 (AUIt6EZ0Uw) 2020. 9. 24. 오후 9:06:11다들 다녀오세요! 버스쟝... 탔다..(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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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시오 - 해나 (w4p7MF43.k) 2020. 9. 24. 오후 9:08:47휴일 오후. 떨어진 벚꽃잎도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시간이 흘러, 바야흐로 초여름이 되어서, 경계석의 틈새에 쌓인 꽃잎 부스러기를 빗자루로 쓸어낼 때는 거의 꽃잎이 아니라 흙을 밀어내는 느낌이 들었다. 이 꽃잎이 쌓인 순간을 '지난 봄'이라고 불러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하고로모 시오는 얼마 남지도 않은 봄의 흔적을 이 구석에서까지 쫓아내기가 미안했지만, 그래도 청소는 해야 하는 법이다.
무심한 얼굴로 대빗자루를 바닥에 쓱쓱 쓸어 넘기고, 수북이 모인 길바닥의 불청객들을 모아 마대에 부어 버리면서, 시오는 시내 상점가의 거리를 여름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는 중이었다. 청소를 품앗이하자는 상인들 간의 암묵적인 약속에 따라 오늘 나와 있을 뿐이었다. 슬슬 따뜻하다기보다 후덥지근한 햇살이 간혹 뺨을 비추어서, 시오는 거의 땀을 흘릴 뻔했다.
긴팔을 입고 나온 것이 불찰이었나.
영차, 하고 점점 무거워져 가는 마대를 조금씩 끌어 옮기면서 한참을 주변을 빗자루로 닦아 대는 시오의 모습, 그것은 어찌 보기엔 마치 천천히 행진하는 쇠똥구리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청소는 거의 끝나다시피 했지만, 마대를 들어 옮길 것은 걱정이다. 그리고 약간 덥다.
과일주스. 이 일이 끝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저쪽 가게에서 생과일주스를 마셔야겠다, 하고 시오는 결심했다.
# 캐조종을 하기는 그러니 자유롭게(?) 접근해 주어-!! -
216 미쿠주 (5vZNaTX3Sk) 2020. 9. 24. 오후 9:09:10미쿠주는 늦은 저녁을 먹으러 잠깐 자리 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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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9:10:26미쿠주도 식사 맛있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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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토우카 - 미쿠지 (xmkIeuczgg) 2020. 9. 24. 오후 9:11:08미쿠주도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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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9:13:49레이주 미쿠주 맛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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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9:20:29원래 추석연휴때 1박 2일로 시골로 갈까 했지만 서울에서 내려오는 이가 있다고 해서 입장이 참 난감해졌습니다.
이건 가면 안될 것 같은데. (흐릿) -
221 해나 - 시오 (U.AS1SAN4o) 2020. 9. 24. 오후 9:23:34으, 졸려. 어찌된 영문인지 품에 여성용 원피스를 들고 길을 나선다. 사실 계기는 별 것 없었는데, 이모가 심부름을 시켰기 때문이다. 아가씨 시절부터 입어왔던 원피스에 살짝 흠이 생겼다나? 버리기엔 너무 애착이 생긴 옷이고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수선하기는 손재주가 없으니 결국 나를 시켜 양장점에 가서 옷을 수선해오라고 심부름을 시킨 것이다. 왜 하필 나냐고 물어보니 날씨가 좋으니 가서 바깥구경이나 하고오라는 말로 되받아치는 이모의 모습이 생생하다.
"날씨가 좋기는 무슨. 그나저나 이제 곧 여름이구나."
꽃이 져가는 모습을 보니 여름이 성큼 다가온것이 생경하다. 이제 날씨도 더워지고 저마다 피서를 간다며 왁자지껄하겠구나. 으음... 렌야랑 같이 여름맞이 피서 가고싶다. 가서 수영복차림도 보고... 앗! 잠깐.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잠시 이상한 생각을 하다가 얼굴이 빨개진 채로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그 사이에, 어느새 양장점이 코앞이다. 여기라고 했지? 하고로모야. 안으로 들어서려 하는데, 뭔가가 신경쓰이게 발길을 막는다. 뭐냐고 하면, 나보다도 키가 작은, 청소를 열심히 하는 한 소녀였다.
"저기, 도와드릴까요?"
안그래도 덩치가 작은데 낑낑대며 마대를 옮기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나도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명보다는 둘이 낫겠지. 성큼성큼 걸어 마대에 손을 댄다. 아, 들어보니 장난아니게 무거웠다. 이걸 혼자서 든다면 땀 좀 흘리겠다고 생각하다가, 소녀를 보고는 생긋 웃는다.
"혹시나해서 말하는데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그냥 제가 오지랖이 좀 넓은 스타일이거든요." -
222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9:24:31미쿠주도 맛저야!
으음... 캡틴 난처해졌네. 우리쪽은 큰집으로 가기로 결정했지만. -
223 츠바사-케이 (HvHCK5uCfA) 2020. 9. 24. 오후 9:25:12이제는 망나니가 다소 혼란이었다. 소년이 갑자기 두리번거리며 모르는 이름을 불러댄다. 뭐, 세이지와... 린? 뜬금없이 그 이름들이 왜 튀어나오는지 망나니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뭐, 갑자기 지인이 보고 싶어졌을 수도 있으니 거기까지는 그나마 좋다고 치고, 문제는 이어져 들리는 말이었다. 몰래카메라. 소년이 보이지도 않는 '세이지'와 '린'에게 이거 몰래카메라지? 하고 묻고 있다. 망나니는 절로 혼란스러워졌다. 그러니까...
...몰래카메라가...뭐지...?
아무리 인간계의 문명에 익숙해졌어도 한 번도 접하지 못한 놀이 문화까지 알 수는 없는 법이다. 인간인 형님을 곁눈질했지만 형님은 어느새 다시 개미에 집중하고 있고, 그럼 이건 홀로 싸움이겠구만. 신임을 발각당할 위기에 놓인(혼자서만) 망나니는 오랜만에, 어렸을 때 자주 그랬던 것처럼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몰래카메라가 뭐지? 대체 몰래카메라가 뭐지?? 깜짝카메라(ドッキリカメラ, 일본어로 몰래카메라)라니, 무슨 카메라가 깜짝이라는 거지?? 이건... 도대체... 어원을 도대체 모르겠는데...? 어? 설마하는데 이거 들킨 건가? 영락없이 들켜버린 건가?? 몰래카메라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소년의 발언의 맥락을 살펴보니 예컨대 뭐 신인 존재를 뭐 어떻게 감지할 수 있다거나... 뭐, 그런 카메라인 거 같은데, 인간의 문명이 그 정도로 우수했나?? 아, 설마 그래서 여기가 가미아리(神有)인가? 그런 카메라로 신의 존재를 낱낱이 찾아낼 수 있어서 신이 있다는 명칭이 된 건가? 그리고... '이거 몰래카메라지?'는 '얘 신이지?'를 대신하는 은어 또는 관용구고? 그래서 상대가 두리번거리며 물어본 거고? 아귀가 들어맞는 기분이다. 망나니는 속으로 수긍했다. 그래, 그랬던 거구나... 그랬던 거야...
망나니는 제멋대로 논리를 구축해버렸다......
비록 문단은 저렇게 길고 정신 사납지만 망나니는 빠르게 고민을 마쳤고, 그동안 눈 한 번 깜짝하지 않았다. 망나니는 뒷목을 한 손으로 쓸며 쓴웃음과 함께 낮게 물었다.
"별로... 놀랍지는 않는가벼?"
이따가 집에 돌아가면 애비한테 몰래카메라가 도대체 무슨 기술로 어떻게 만든 카메라인지나 물어봐야지. 정 애비가 거슬리면 할애비 집에 가면 되고...
//망나니도 상태이상 혼란에 걸려버렸다(...) -
224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9:27:35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츠바사랑 케이 일상 분위기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
225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9:29:42>>210 >>211 >>213 >>219
성원에 힘입어 맛있게 잘 먹고 왔답니다~ ^ㅇ^ -
226 4토주 (CR.jf424Ho) 2020. 9. 24. 오후 9:31:02창밖을 우연히 내다보았다 너무 맑고 예쁜 반달을 보게 되어 문득 들어온 9시 30분.
뿜었다 -
227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9:31:27사토주 어서와!
-
228 4토주 (CR.jf424Ho) 2020. 9. 24. 오후 9:32:08해나주님, 레이주님, 기타 계신 분 보시는 분 모두 좋은 밤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
229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9:32:12어~~ 츱사 신세대 신님인줄 알았는데 은근 저런 부분에서 백치미가 나오는구나 ^q^
>>226
사토주 어서와! 캡틴도 달이 이쁘다고 그랬는데 나도 어떤지 보고 와야겠다.. -
230 마리아-미쿠지 (c7J5ZNHtWc) 2020. 9. 24. 오후 9:32:47앗. 다녀오시는 분들 다들 다녀오세요~
아... 음음음. 뭘 사가야 내일 저녁이 풍족해질까..(고민) -
231 케이 - 츠바사 (9Pz.Le7LwY) 2020. 9. 24. 오후 9:33:03"딱히요. 이전에도 그런 적 있었으니까요. 그러니까.. 세이지와 린은 이런 장난 꾸미는 거 좋아해서."
애초에 그게 아니더라도 놀랄 일이 뭐가 있는가. 그냥 친구끼리 장난을 치는 정도인데. 그 도가 너무 심각하면 그야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겠지만 지금 것은 그저 짓궂은 장난일 뿐이었다. 아무리 봐도 자신이 본 그 탐정 만화에서 모티브를 따서 어린애가 형이고, 큰 이가 동생이라는 설정으로 밀어붙이려고 한 모양이었고 그 정도면 그냥 귀여운 장난에 불과했다. 처음에 저 아이가 자신에게 갑자기 동생을 잘 부탁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도 그렇게 되면 모두 설명이 되었다.
"...성. 뭐라고 부르면 되나요? 저기. 요비스테는 조금... 그러니까. 그게. 당신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게. 조금 말이죠. 아, 아무튼 그건 넘어가고, 저기. 그러니까 세이지와 린이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 사과할게요."
지금 여기에 있을 리 없는 소꿉친구에 대한 오해는 점점 쌓여만 가고, 케이는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그들이 하지 않은 행동을 대신 사과했다. 나중에 꼭 따지리라 다짐하며 그는 괜히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가 그 행동을 멈췄다. 이어 잠시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한 후에 다시 한 번 주변을 가만히 둘러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니까 저기... 연기 안하셔도 괜찮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형이고, 저 아이가 동생인거잖아요? 처음엔 대체 무슨 일인가 했는데. ...이제 납득했어요. 네. 그, 동생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거 되게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 고생이 많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케이의 눈에 츠바사의 행동은 들켜서 괜히 무안하다는 느낌 그 자체였다. 그렇기에 그는 괜히 말을 고민하다가 작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하마터면 속을 뻔 했어요. ..저기. 연기 잘하셨어요."
//이 무슨 착각계 일상이란 말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32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9:33:42좋은 밤~! 레이주! 사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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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9:34:08아 잠깐 저 깜짝 부분 무의식적으로 써버렸다 '충동적인 카메라'인데 왜 깜짝이라 써버렸지 땀;;;
깜짝카메라가 아니고 충동적인 카메라입니다 으아악 츱사주의 의식의 흐름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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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9:34:42>>228
방금 치킨 먹고와서 배부르고 기분 좋게 보내고 있사옵니다 ^ㅇ^
>>233
할로 캡틴~! -
235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9:35:36아무튼 다들 어서오구 답레쓰러 가야지 얍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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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유타카주 (nHANSxEfPA) 2020. 9. 24. 오후 9:37:04일하면서...갱신합니다
우리 동네 신밍아웃은 왜 다 착각물이지여? ??? ?? -
23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9:38:06아. 그리고 이거 확실하게 공지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가끔 이벤트로 웹박수를 보내달라고 할 때 머릿말.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벤트] 이렇게 써달라고 했는데 안 쓰고 보내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다음주부터 3주동안 저는 하나비마츠리 파트너 짜기를 해야하는데 이때는 진짜로 꼭 머릿말을 붙여주셔야 해요. 그래야 캡틴이 구분을 하고 하나하나 정리가 가능하답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털썩) -
23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9:38:55>>236 좋은 밤~! 유타카주! >.</ 글쎄요. 이러다가 미래에 신X인간 커플이 또 태어나게 되면 그 커플도 신이 착각으로 신밍아웃을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케이와 츠바사 쪽은 신밍아웃 쪽은 아니지만요! -
239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9:39:34말머리...꼭...달기...(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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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9:39:53유타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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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사노이 - 나쿠루 (7lCaa/C0qg) 2020. 9. 24. 오후 9:40:06" 그,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행이구요. "
정말로 그런 몸을 원했던건 아니었는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합니다. 아무래도 헬스트레이너를 할 생각 정도는 있었는지도 몰라요. 일단 저한텐 운동만한게 없긴 하니까요. 퀴즈문제가 밥을 먹여줄것 같지는 않고요.
"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점수는 낼 수 있을줄 알았거든요. "
아무리 제가 운동을 못한다고는 해도 1점 정도는 어떻게든 해내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이 있었다구요. 근데 아무 점수도 내지 못한 상실감은 그리 작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도전해볼 의향은 있는지 사야시씨가 잡는 자세를 허공에서 활을 잡는 것을 흉내내어 한번 잡아봅니다. 아직 어색하지만요.
가만히 사야시씨를 지켜보다가, 과녁에 턱 명중하는 화살을 보며 박수를 보냅니다.
" 평행이라. 다음번에는 참고해보도록 할게요. "
새겨듣겠다는듯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허공에서 자세를 몇번 더 잡아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사야시씨와 마주했습니다.
" 그래서... 소원은 어떻게 하실래요? "
뭐... 정말 제가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야 얼마든지 들어드릴 수 있겠죠. -
242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9:40:16>>236
오늘은 야근인가 어서와 유타카주~ 고생해.... ^q^
>>237
그러쿤.. 보내게 되면 머릿말 꼭꼭 붙여서 보낼게 캡틴! -
243 시오 - 해나 (w4p7MF43.k) 2020. 9. 24. 오후 9:40:36「하고로모야」는 실로 기묘한 분위기의 의류점으로, 쇼윈도에는 정장이 걸려 있지만 안에는 전통복이 있는 것도 엿보인다. 의류 소매점인가 하면 한편에 옷감이 쌓여 있고, 좁은 공간을 쥐어짜 칸막이로 싸인 공방도 마련해 놓았다. 그러면서도 가게는 내부는 미로 같은 구조. 뭐, 어떤지는 들어가 보기 전까지는 모르고, 또 손님 느끼기 마련이지만 말이다.
그건 그렇고, 실로 요코즈나 같은 위엄의 마대자루였다. 그것은 한동안 거리에서 발생한 낙엽과 낙화들, 쓰레기들, 흙먼지와 모래들을 한데 모은 물건이었다. 하나비마쓰리 때 쓰다가 남은 것이라 그때의 폐기물도 조금 섞여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중요하겠는가? 중요한 것은 시오의 곁에 도움의 손길이 찾아왔다는 것이었다. 시오는 친절한 도우미에게 연신 고개를 꾸벅꾸벅 숙였다.
"-! 네, 네에!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아-!"
하고로모 시오는 힘을 주어 마대에 달린 끈을 쥐고, 몸을 흔들 때마다 휘청거리는 반동으로 조금씩 끌어당기며 가게 뒤편으로 옮겨 가려고 했다. 시오의 박력이 터무니없이 약한 것도 있으므로 힘을 보태 준다면 쉽게 옮길 수 있으리라. 이제 가게 뒤 으슥한 곳에서 곱게 봉인된 쓰레기 자루는 트럭에 실려 갈 때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시오는 옆으로 고개를 돌려, 이 친절한 행인을 올려다보며 이야기했다.
"오지랖이라뇨, 천만에요! 덕분에 살았어요. 오늘은 부모님도 나가 계셔서······. 바쁘지 않으시면 제가 대접이라도 해 드려야 하는데에." -
244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9:41:33기왕 신이 나오는 스레니까, 조금 더 알아둬야지~ 하면서 일본 신 관련 괴담을 읽고 있어요... 그나저나, 어릴 때 신과 얽히는 사람들이 많네요. 가미아리 토박이들도 어릴 때에 신과 얽히곤 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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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9:42:49사토주, 유타카주 웰컴!!
>>237 (말머리 전혀 안쓰는 시오주....) 버.... 벌 설게......!! -
246 유타카주 (nHANSxEfPA) 2020. 9. 24. 오후 9:43:49>>242 마감중...이에여...기요옥 _(´ཀ`」 ∠)_
개롭네여 혈중일상농도가 부족하다... 으으윽 -
247 4토주 (CR.jf424Ho) 2020. 9. 24. 오후 9:46:19마리아주님 오 캡틴 마이 캡틴 유타카주님 사노이주님 시오주님 토카주님 도 안녕하세요!
>>244 일곱 살까지는 신의 아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세계관 특성상 신적으로 얽히는 일은 드물지 않았을까요? -
24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9:47:16>>244 그 부분은 일단 자유롭게 두게 할 생각이에요. 일단 여기에 시트로 나오는 신 캐릭터하고만 크게 얽히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요! 케이의 경우는 딱히 신과는 인연이 없는 캐릭터랍니다.
>>245 다음부터 달아주면 되니까 벌은 서지 않아도 된답니다!
>>246 아이고. 유타카주. 화이팅! -
249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9:48:37>>247 글을 몇개 읽어보니, 대체로 이런 이야기더라구요... 음... 왠지는 모르지만 위기일 때, 기묘하게 높이 두었던 책이 떨어진다던가 해서... 나를 구해줬다. 이런 이야기? 어릴 때 산에서 울고 있었는데, 웬 여우가 다가와서 쓰다듬어줬더니 사라졌다. 그랬다가 집에 돌아와보니 날 울게 만들었던 일이 깔끔히 해결되어 있었다... 같은 사소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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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해나 - 시오 (U.AS1SAN4o) 2020. 9. 24. 오후 9:52:35장난아니게 무겁네. 마대자루를 든 첫 감상은 이러했다. 아무래도 이 안에 쓰레기만 든건 아닌 것 같다. 도대체 사람들은 뭘 버리고 다니는건지. 마음같아서는 직접 열고 구경하고 싶지만 쓰레기통을 해집는 취미는 없기에 그저 묵묵히 옮기기만 한다. 마침내 마대자루를 가게 뒤편으로 옮기고 나서, 손을 툭툭 털었다. 옮길 때 끈을 조금 세게 쥐어서 그런지 흰 손바닥에 붉은 줄이 죽죽 그어졌다. 약간 쓰라리기도 한것이 손바닥 피부가 약간 벗겨진것도 같다. 하여튼간에 약한 피부다.
"뭘요. 도와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도와준 것 뿐인데."
사교성 좋은 웃음을 펼치고는 주변을 둘러본다. 그나저나 여기 주인분은 어디로 가신거지? 혹시 이 애가 주인인건가? 아니면 주인장 딸일수도 있고. 일단 괜히 가게 앞을 청소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제비꽃색 눈으로 당신을 빤히 쳐다본다. 으음... 원피스 수선해야 하는데.
"혹시 여기... 그러니까 하고로모야 주인분 안계신가요? 이거 수선해야 하는데..."
주섬주섬 꺼내는 것은 꽃무늬 패턴이 그려진 원피스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보였지만 지퍼 부분이 고장이 나버리는 바람에 수선집에 맡기기 위함이었다. 그나저나 부모님이 나가계신다면 역시 이 애, 주인분의 딸인걸까? 그렇다면 옷만 맡기고 돌아갈수도 있을 터였다.
"음... 지금 당장 수선할 필요는 없으니까 좀 더 기다릴수도 있는데 혹시 주인분이 안계신다면 맡아줄 사람이라도 있어도 돼요." -
251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9:53:43(해나를 바라본다(애인이 신임
어... 얘는 이미 도움을 받고있는 것 같아... -
252 코요 - 레이 (xQlMbL4Wn6) 2020. 9. 24. 오후 9:54:01거센 외침에 알았다는 듯 입을 다물었다. 말이 사라진 사이엔 물살이 오고가는 소리만이 이곳에 내려앉으려는 정적을 깨웠다. 가끔은 지나가는 차의 경적소리, 엔진소리도 들렸다. 그 사이 누구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얼만큼인지 알 수 없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둘 다 자리를 지켰다.
조용한듯 조용하지 않은 시간이 지나 먼저 말을 튼 것은 그였다. 진정한건지 가라앉은 건지, 어쨌거나 격앙된 기색은 사라진 목소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었다. 잔잔히 흐르는 파도소리와 함께. 그리고 입을 열었다. 좀전 보다는 한기가 가셔 누그러진 음색으로.
"그러면 어째서 그 이상 듣겠다고 했어요? 그냥 제가 말하고싶어보여서? 그러면 왜 여기까지 오면서 얘기를 들었어요? 저야말로 묻고싶네요. 선배는 뭘 원해서 지금 거기, 서있는거에요?"
사박. 모래 밟는 소리나 났다. 제가 냈던 발자국을 되짚어 밟으며 그의 앞까지 돌아갔다. 딱 한발짝 앞까지 다가가 멈춰서 못다 한 말을 계속했다.
"선배. 저는 처음부터 하나도 강요한건 없어요. 선배가 했던, 아직도 그리워하냐는 물음부터, 선배는 충분히 발을 뺄 수 있었어요. 말했었죠? 선배가 선택하라고. 여기까지 들어온 건 선배의 선택이었어요."
"제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죠. 그럼 제가 원하는게 있다면 그걸 들어주려고 했나요? 아니잖아요. 그런데 제가 뭘 원하는지 왜 알려고해요? 선배한테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하는 타당한 이유는 또 왜 필요한대요. 무슨 이유를 원해요, 무슨 말이 듣고싶은거에요?"
"이제는 제가 궁금하네요. 선배야말로 뭘 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요."
긴 말을 차근차근 내어놓고, 스스로 팔짱을 끼고서 잿빛 눈을 깜빡였다. -
253 4토주 (CR.jf424Ho) 2020. 9. 24. 오후 9:54:32>>249 이 정도면 확실히 어디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위기에 빠진 아이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 무명의 신씨가 허겁지겁 책을 떨구는 거라던가 여우로 변해서 안아주려고 다가갔는데 우는 아이가 갑자기 쓰다듬어서 홧-! 하고 파다닥 도망쳤다가 쭈뼛쭈뼛 아이 집으로 가서 사소하게 도와주고 정리해놓고 하는 걸 상상하면 왠지 모르게 귀엽게 느껴집니다... -
254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9:55:23>>253 맞아요... 그런 귀여운 이야기 많더라구요. 오싹한 것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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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9:55:46아 혼란하다 혼란해.
밥먹고 답레써서 갱신. 다들 좋은저녁이야. -
256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9:56:25>>251 그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로군요!
>>252 좋은 밤~! 코요주! >.</ -
257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9:56:45코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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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4토주 (CR.jf424Ho) 2020. 9. 24. 오후 10:00:19코요주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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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0:02:05캡틴 해나주 사토주도 안녕이야. 저녁먹고 치우고 좀 늘어져있었더니 벌써 10시네.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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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03:03원래 하루란게 빠르게 가는 법이라고들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 빠른 시간이 일을 할 때 적용되어야할텐데!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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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0:07:27집이다.. 갱신합니다!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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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08:04좋은 밤~!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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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시오 - 해나 (w4p7MF43.k) 2020. 9. 24. 오후 10:08:39"후후후." 시오도 마찬가지로 빨갛게 줄이 그인 손바닥을, 파닥파닥 흔들며 털어 댔다. 불가사리 같은 고사리 손에 색연필로 칠한 듯 붉은 한 줄. 시오는 잠깐 걷어붙였던 소매를 내리고, 가게 옆 벽에 기대 놓았던 대빗자루를 들고 돌아왔다.
"아, 주인······ 어머니 말씀이시면 지금은 안 계시는데- 수선이면 대신에 제가 봐 드릴게요!"
어쩐지 무언가 옷의 냄새랄까, 옷기(氣) 같은 것이 무럭무럭 느껴지더라니, 역시나 새로운 수선 의뢰였다. 요즘은 수선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구나, 하는 감상이 들었다. 시오는 물끄러미 오늘의 수리 대상을 바라보며, 잠겨 있지 않은 가게 뒷문을 열었다. 그러고는 고개를 들어 문간 위쪽으로 시선을 옮기고, "참, 「하고로모야」가 저희 가게라서요. 저희를 찾아 주신 게 맞죠?" 하고 말했다.
"어지간한 수선은 제가 하니까요. 작은 수선 정도면 바로 해 드릴게요. 시원한 우롱차라도 한 잔 하시고······! 자, 이리로 들어오세요."
하고, 시오는 공방 쪽으로 바로 이어진 뒷문을 활짝 열어젖혀 주었다. 양 옆에 걸려 있는 수많은 옷 사이로 뻗어 있는 통로는, 사람에 따라서는 마치 미로나 귀신의 집을 출구부터 들어가는 느낌이 들 법도 한 풍경이었다. -
264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10:09:32코요주 안녕, 마리아주 리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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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0:11:11캡틴ㅋㅋㅋㅋ그,,,, 내가 답레를 쓰다보니까 츱사가 약간 반쯤 신밍아웃....?? 비슷하게 할 거 같은데 괜찮을까??^-ㅠㅠㅠ() 쓰다말고 와서 물어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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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12:14>>265 그게 츠바사의 행동이라면 상관없습니다. 물론 케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별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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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0:12:26다들 반가워요!
아으으으... 침대는 최고에요... -
268 세츠하주 (hJWzbIkDYo) 2020. 9. 24. 오후 10:13:59오늘 집에 돌아가면 일상을 구할 거야.
(사망 플래그) -
269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0:14:20그리고 조금 재미있는 이야기를 갖고 왔어요. 뱀신이나 용신은 병을 고치는 게 특기~라는, 일종의 소문... 고정관념이 있나봐요... typical인 걸까, 싶어서 재밌었네요. 그런 의미에서 몸살이 걸린다면 용용신에게 기도를 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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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14:25좋은 밤~! 세츠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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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0:14:45다들 어서와요...! 세츠하주는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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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14:55>>269 비슷한 논리로 카야에게 빌어도 되겠군요! 그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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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나쿠루 - 사노이 (jF2oYMj6nc) 2020. 9. 24. 오후 10:14:59"뭐, 우락부락한 것도 나름 귀여울지도 모르겠다만... 어우 야, 나라고 해도 그런 마초탱크는 별로야."
자칫 잘못하면 누구 짓뭉개 죽일 수도 있잖아, 뭐... 그정도로 벌크업하는 자체가 이미 인간을 초월한 걸지도 모르겠다만,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거야 적당한게.
"솔직히 말해서, 어느정도의 운이 필요해.
물론 이런건 정확도가 생명이긴 하지만, 세상엔 여러 변수가 많으니까 말야."
뭐 확실히 타겟에서 완전히 빗겨나간 것도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달리 말하면, 과연 처음 활을 잡는 사람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과녁을 맞추겠어? 검은 부분은 고사하고 흰부분이라도 맞추는 일이 얼마나 있겠냐구.
"다음번이라..."
허공에서 몇번 자세를 잡아보이건 그가 이쪽을 보고선 소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왔다.
벌써? 싶은 마음도 있고, 승패를 깔끔하게 가르는 것도 그다운 일이라면 그럴만도 하지만...
"넌 무슨 내기를 한턴만에 끝내니? 자고로 내기란건 3판2선승제야."
천천히 고개를 가로젓고서 다시 눈을 마주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첫판은 연습게임인거 알지?
난 어중간한건 싫거든. 내기는 확실하게 룰에 맞춰서 하는게 좋아."
제팔짱을 끼며 호기롭게 이야기 해보았다. 아무렴, 벌써부터 꼬리 내리면 남자로서 체면이 서겠어? 난 상관없는 일이지만, -
274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0:15:08좋은 밤이에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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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해나 - 시오 (U.AS1SAN4o) 2020. 9. 24. 오후 10:15:40저 사람도 손에 빨간줄이 그여있네. 이러고보니 뭔가 애들끼리 장난친 것 같아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원체 웃음이 많은 성격이긴 한데 확실히 가미아리에 오고나서부터는 웃음이 더 많아졌다. 신기해라. 괜히 신이 내려온다는 전승이 있는 마을이 아닌건가? 아무튼간에 이 애는 주인분의 딸이 맞았다. 역시 송해나. 이런것도 맞추고 말이야. 탐정이 된 기분이 들어 괜히 마음이 찌릿찌릿했다.
"아, 그래요? 잘됐네요! 수선 맞아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저벅저벅 걸어서 뒷문을 여는 소녀의 뒤로 온다. 하고로모야에 내 또래의 여자아이도 있었구나. 친해지고싶다. 마을 상인들이랑 친해지면 나중에 깎아준다거나 뭔가 덤을 줄지도 모르잖아? 여기는 의복을 취급하니까 그러지는 못하겠지만.
"네, 맞아요. 하고로모야 찾아온 거."
그렇게 말하고는 활짝 열어젖힌 문 사이의 풍경을 바라본다. 옷이 수북히 쌓인 틈에 통로가 있었다. 음, 들어갔다간 귀신한테 사로잡힐 풍경인데. 살짝 망설이다가 옷차림을 갈무리하고 슬쩍 통로 안으로 들어선다. 여기는 뭐가 이렇게 많지? 정리 좀 해놓으면 안되나?
"와, 정말요? 손재주가 좋으신가봐요. 부럽다."
나도 뭐라도 좀 배워둘 걸 그랬나? 너무 춤이랑 노래만 해서 먹고살 길이 막막하네. 작곡가로 노선을 틀기로 했지만 내 노래가 먹힐지도 모르겠고. 머릿속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하고로모야의 내부로 들어간다. -
276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0:16:29마리아주, 세츠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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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세츠하주 (hJWzbIkDYo) 2020. 9. 24. 오후 1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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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나쿠루주 (jF2oYMj6nc) 2020. 9. 24. 오후 10:19:17말야마랴마랴주도 댕댕이 댕대래댕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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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0:19:41>>260 집중하면 금방 가긴하던데. 안 가는 날은 더럽게 안 가지...
>>269 처음듣는걸. 그러니까 가미아리에선 용용신에게 기도하면 되는건가? ㅋㅋ
온사람들 있던 사람들 모두 좋은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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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세츠하주 (hJWzbIkDYo) 2020. 9. 24. 오후 10:21:01나쿠루주 못 보던 새 고장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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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0:21:38나뚜루 아이스크림을 먹이면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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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0:22:50나쿠루주가 고장낫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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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렌야주 (21tdY6puZs) 2020. 9. 24. 오후 10:23:00갱신 갱신~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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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0:25:17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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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0:26:30렌야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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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0:27:09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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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27:31좋은 밤~! 렌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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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레이 - 코요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0:29:40"처음부터 묻지 않았으면 됐을텐데."
흰머리가 검게 세어버릴때까지 흐느끼며 되내인 말을 다시 내뱉었다.
성을 이기지 못하고 일그러진 얼굴은 어느새 모든 것을 내려놓은듯 초연해진 얼굴이 되었다.
땅으로 기운 시선 사이로 짙은 향이 흐르는듯 했다.
그리고 느꼈다. 목놓아 울던 그때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대답을 재촉하는 눈이 그 앞에 서 있었다.
이제는 무슨 말을 해야할까.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달아나고 싶었다. 네가 없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어. 더이상 네 목소리가 닿지 않는 곳으로."
울대 아래서 맴돌던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그렇게 아이의 옆을 지나쳐 지나온 길을 그대로 걸어간다.
그 다음 말이 이어질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는 듯이.
자신을 탓하는 마음에 사로잡혀 눈을 질끈 감았다.
닿을 수 없을만큼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상처를 끌어올린것은 오롯이 자신 때문이었다고.
아물지 못한 상처가 더욱 큰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마음에 더이상 대화를 이어갈수가 없었다.
이기적인 생각이었다. 그리고 결국 같은 방식을 택했다. 참 쉬우면서도 잔혹하기 짝이 없는 외면이라는 것을.
빠르게 엇나가는 발걸음이 물결치는 적막을 뚫고 지나친다.
밤하늘을 비추는 달빛도 오늘따라 어둡고 시리기만 할 뿐이었다.
// 막레 느낌으로 써봤어.. 뒷맛이 씁쓸한 끝맺음이네 ㅠㅠㅠㅠ.. 긴 시간동안 같이 돌려주느라 고생 많았어 코요주! -
289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10:30:21렌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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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0:30:4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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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시오 - 해나 (w4p7MF43.k) 2020. 9. 24. 오후 10:30:47명탐정 해나를 맞아들인 수상쩍은 옷가게 딸 시오는, 통로 멀찍이 가서 냉장고에 든 페트병을 꺼내고 있었다. 해나와 눈이 마주친다면 팔을 뻗어서 응접실 쪽을 가리킬 것이었다. 벽에 걸린 옷에는 저마다 대나무 숲의 댓잎처럼 라벨이 붙어 있었다. 개중에는 꽤나 오래되어 보이는 일본의 전통복까지도 섞여 있다.
"저한테는 이게······ 가업이니까요! 어릴 때부터 계속 배워 왔는 걸요, 후후후. 저쪽에 가서 앉아 계시면 금방 마실 것 내 갈게요."
얼마 전에 사다 놓은 모나카 몇 개와 우롱차 두 잔을 쟁반에 얹어 종종걸음으로 가져와서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이어 우롱차를 홀짝대며 잠가 놓았던 가게 정문의 자물쇠를 안에서 풀고, 해나 쪽으로 다시금 다가왔다.
"이거, 원피스 수선인가요? 잠깐 봐도 될까요? 수선해야 할 부분이······."
시오는 옷을 마주하자 금세 반짝이는 눈이 되어서, 벌써부터 미싱을 돌릴 생각에 들떠 있는 모양이었다. "흐음, 이거라면······! 잠깐 줘 보실래요?" 하고 팔을 살짝 내밀었다. -
292 나쿠루주 (jF2oYMj6nc) 2020. 9. 24. 오후 10: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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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0:32:36>>292
아 나 이거 알아! ^ㅇ^ 모찌냥(?) 아잉교!? -
294 세츠하주 (hJWzbIkDYo) 2020. 9. 24. 오후 10:32:56>>292 시공의 폭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그런 말 해봐야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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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0:33:28>>292 저 이거 알아요... 발치한 사랑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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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0:34:17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찾아온 세츠하주, 렌야주, 켄야주도 다들 반가워!! ^ㅇ^
>>295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97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10:34:24>>292
아냐, 저건 분명 고양이처럼생긴 솜사탕이야!
일상을 구해봅니닷! -
298 해나 - 시오 (U.AS1SAN4o) 2020. 9. 24. 오후 10:37:03응접실까지 구비되어있다니, 꽤나 본격적이다. 아무리봐도 이런곳에서 옷가게 할 사람들로는 보이지 않는데. 명품 브랜드라도 하나 만드는 건 어떨까? 아, 그건 너무 오바떠는건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착실히 아이가 안내한 응접실에 와서 얌전히 앉는다. 옷들을 보면서 이건 누가 맡긴건지 신기해해보기도 하면서.
"가업? 와, 그럼 더 대단한데요? 저희집은 그런 거 없어서."
아빠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엄마는 미용사였지. 문득 한국에 있을 가족들을 떠올리니 조금은 보고싶어졌다. 엄마랑 아빠는 뭐하고 있을까? 나 없다고 서운해하시려나? 딸이 우울증이란걸 알게 된 이후의 표정, 그리고 가미아리 마을에 나를 보낼때의 표정을 떠올리다가 침울해진다. 확실히 그때는 둘 다 나를 걱정하고 있었지. 집에가서 영상통화라도 해야겠다.
"아, 네. 맞아요. 지퍼쪽이 고장났거든요."
설명을 덧붙이고는 옷을 당신에게 건내주려한다. 그리고 힐끔 고개를 밑으로 내려 모나카 두개와 우롱차를 바라본다. 다소 옛 취향이 반영된것으로 보이는 다과다. 잠시 고민하다가 찻잔을 들고 우롱차를 호록 마신다. 입안에 감도는 시원함이 기분좋다. -
299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0:37:32개앵신
다들 좋은 밤이야 :3 -
300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0:37:39나는 아직 코요주하고 일상이 완벽하게(?) 안끝나서 돌리자고 선뜻 말을 못꺼내겠다 ㅠㅠ 미안.. (곰손이 안되는 멀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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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37:46>>297 저는 일단 일상을 돌리고 있다보니.. 그래도 곧 돌릴 분이 나오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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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38:04>>299 좋은 밤~! 카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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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0:38:24발치한 사랑니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켄야주도 어서와! 일상은 내가 지금 돌리고 있어서 무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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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0:38:30>>299
크아아앙!! 카약타는 카야주 어서와라!!! >:3
용용체 따라해봤는데 어때?? ^ㅇ^ -
305 나쿠루주 (jF2oYMj6nc) 2020. 9. 24. 오후 10:38:46
-
306 나쿠루주 (jF2oYMj6nc) 2020. 9. 24. 오후 10:39:19카야주 어서와. 카약 타고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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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0:39:42>>305
헐 이 토끼 왜이렇게 풍성해?? (^་།^) -
308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0:39:45카야주 어서와!
모찌냥 귀여워ㅠㅠㅠㅠㅠㅠ 만져보고싶다... -
309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0:40:20다들 안녕~
ㅋㅋㅋ아니 용용주인줄 알았더니 레이주였네 완벽한 용용체다(?
글이고 오자마자 몽실몽실 냥사진이 보여서 행복하네 -
310 나쿠루주 (jF2oYMj6nc) 2020. 9. 24. 오후 10:40:22>>307 쳇, 내 정체가 앙고라토끼인게 들켰군. 은근슬쩍 넘어가려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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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10:40:31카야주 어서와요!
지금은 없지만 언젠가는 일상을 돌릴 구원자가 올겁니다! -
312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0:40:51띠용 냥이가 아니라 토끼였나! 아무튼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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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0:41:502멀티 중이라 선뜻 돌리자고 하기가 힘드네요... :> 아쉽네요.
그나저나 레이주의 용용체 아주 감쪽같네요...! -
314 츠바사-케이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0:42:07망나니는 인간인 케이의 말을 들으며 필사적으로 논리를 끼워 맞추어보았다. 그러니까... 세이지와 린이 이런 장난을 꾸미기 좋아한다는 것은, 가미아리 마을의 인간들은 이놈의 몰래카메라를 쓰는 일을 일종의 '장난'으로 안다는 말 같았다. 그 말인즉슨 장난으로 신의 존재를 까발린다는 것이겠지. ...이건 조금 통쾌한데. 아니 아니, 이게 아니라. 그리고 세이지와 린이 무례한 행동을 했다는 것은 몰래카메라를 쓰는 '장난'이 상당히 무례한 행동 범주에 속한다는 소리 같았다. 으음, 인간은 여전히도 신을 그렇게 고귀하게 여기는 걸까. 과학기술이 발달한 현대에 와서는 신앙이 급격하게 감소하였다고 배웠는데, 신의 존재를 까발리는 것이 무례하다라... 아니구나, 그중에서도 신앙을 유지하는 치가 있으니까. 그렇다면 이 친구는 신앙이 높은 친구로구만, 세이지와 린이라는 사람이 몰래카메라를 쓰는 행동을 무례하다고 지칭하기까지 하고. 망나니의 오해는 갈수록 깊어져만 갔다...
"아니, 거, 뭐, 사과까지 필요한 근 아이고... 성은... 거 잠시만, 우리가 성이 신명(神名)인 줄은 또 어찌 아셨는겨?"
아마시타테라스 가의 태양신 전부가 곧 아마시타테라스이니까. 물론 주신(主神)은 가주지만. 츠바사 같은 이름은 단순히 객체를 구별하기 위함이다. 아무튼, 망나니는 성이 신명임을 알 수 있는 '몰래카메라'의 성능에 감탄했다. 동시에 한숨을 쉬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 아무리 신으로서의 도리를 팽겨쳤어도 기본의 기본적인 도리는 수행하려 했는데(인간에게 발각되지 말 것) 아무래도 이마저도 관둬야할까 싶다. '몰래카메라'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니까. 솔직히, 현재 망나니는 거의 체념했다. 숨길 의지가 반쯤은 없어졌다. 적어도 케이 앞에서 숨길 의지는.
"아이, 동생이기는 내가 동생이 맞어. 쫌 전에 말한 대로 일 년을 늦게 태어났걸랑. 그니깐... 내가 인간에 비해 쫌 빨리 자라부렀다, 라 하믄 이해하긌냐?"
이해 가능할는지, 싶었지만 신의 존재를 아니 이 정도면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망나니는 쓰게 웃었다. "무어, 인간계에선 늘상 연기했으니까는." 이라고 대강 대답하고 있을 때, 화제의 전환을 눈치챈 형님이 개미를 구경하던 자세에서 벌떡 일어나며 놀란 얼굴을 했다.
"츠바사 안 숨겨?"
"들켜버렸걸랑." 가벼운 한숨과 함께 대답했다. 까고 나니까 묘하게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우와, 그럼 이제 츠바사가 신님인 걸 아는 사람이 한 명 더 생긴 거야? 아싸! 저기요, 저기요! 이름이 뭐예요? 형(にいちゃん)이라 불러도 돼요?"
대환장의 시츄에이션이었다.
//노조무 찬스가 쏘아올린 작은 공,,,,,(? -
315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0:43:18카야주도 어서와요...! 토우카주의 만성피로를 고쳐주세요...(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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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0:44:16다들 안녕!!
그리고 캡틴 츱사주가 텀이 딥따 느리다보니깐 멀티 구해도 상관없어 ^-ㅠ!!! 혹시나 해서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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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0:47:31>>315
카야: 호오, 좋다! 그대의 만성피로를 풀기 위해 그 원인되는 것에게 재앙을 내려주마! 회사냐? 회사인게냐? 회사에 재앙을 내리면 되는것이냐??(?
쭉 읽어보니 뱀과 용에 대한 이야기가...!
뱀은 허물을 벗는다는 특성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사와 재생의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는 말을 언젠가 어떤 만화에서 본 적 있지!(?? -
318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0:47:54>>317 네!!!!!!!!!!!!!!!!!!!!!!!!!!!
-
319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0:48:13아. 다들 어서오세요오~(흐물흐물)
뭔가.. 영 상태가 이상한데... 피곤해거 그런가.. -
320 3토주 (CR.jf424Ho) 2020. 9. 24. 오후 10:49:33카야는 자비로운 신이구나!
앗... 아닌가? -
321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10:49:38>>317
아니, 해결방법이?
>>319
어서와요! -
322 케이 - 츠바사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50:45뭔가 또 이런저런 말이 오가고 있었지만, 대체 지금 이 상황은 뭐란 말인가. 아직 몰래카메라를 게속 할 참인걸까? 인간에 비해 좀 빨리 자랐다는 것은 무엇이며, 신님이라는 것은 또 뭐야. 그의 두 눈이 정말로 안타까운 이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바뀌었다. 대체 자신의 소꿉친구들은 어떤 부탁을 한 것이기에 이미 다 들켰는데 연기를 계속하는 것인가. 참으로 안타까운 뭔가를 바라보듯,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케이는 한숨을 내쉬었다.
"저기. 그러니까... 더 할 필요 없다니까요. 왜 그 몰래카메라 설정 계속하는 거예요?"
아니. 애초에 자신이 이런 말에 속아넘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는 누구인걸까? 츠바사? 린? 아니면 레나? 그것도 아니면 슈이치? 어느 쪽이건 나중에 소꿉친구 네트워크 ㅡ그들이 사용하는 라인 방 이름이다.ㅡ 에 한 소리를 해야겠다고 그는 굳게 다짐했다. 사실 그게 아니면 곤란했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 저들은 진심으로 저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되고, 자신은 병원에 연락을 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겠거니 생각을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저기. 딱히 사람을 이상하게 볼 생각은 없지만... 그... 지금 그 설정이죠? 그러니까 내 오른손에 흑염룡이 우르르쾅쾅. ..중2병 설정. 정말로 더 안 해도 되니까, 굳이 무리하지 마세요. 그러니까 저기. 그.. 솔직히 조금 안쓰럽게 보였다고 해야할까. 뭐라고 해야할까. 그러니까 왜 아직도 그 설정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야할까. 그러니까 나는 초등학생보다 더 늦게 태어났는데 고등학생으로 단번에 성장해버린 신의 혈통을 이어받은 신 님입니다. 라는 설정인가요? 누가 썼는지 모르지만, 요즘은 소설에서도 찾기 힘든 설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주 당당히 상대의 본질을 부정해버리면서 그는 머리카락을 북북 긁었다. 이내 가만히 어린아이를 보던 그는 주머니에서 카라멜을 꺼낸 후에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이야기했다.
"...너도 연기 잘하고 있어. 응. 그러니까 저기. 나중에 배우가 되는건 어떨까?"
나름대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머리를 한번 더 긁으면서 정리한 후에 츠바사를 바라보면서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이었다.
"몰래카메라를 끝내기 위해선 제가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저기. 고생했어요. 세이지와 린...에게는 제가 말해둘게요. 다시는 이런 장난에 다른 사람을 끼우지 말라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케이는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선회피) -
323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0:50:50킹치만... 카야챠 재앙신인걸...☆
마리아주 괜찮아? 많이 피곤한 거 아냐?? -
324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52:01>>316 당연하지만 저는 내일도 일을 해야해서 지금 일상을 구하기엔 조금 애매할 것 같아요. 어제도 괜히 멀티 구할까 했다가 조금 꼬여버린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계시는 동안에는 가급적 하는 일상에 집중하는 것이 제 스타일이랍니다. 안 계신다면 조금 생각해봤을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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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0:52:16뭔가 카야챠가 케이를 만나면 진심으로 중2병 취급 받을 것 같아서 두려워졌다... :3 엄청 안쓰러운 눈으로 볼 것 같아... 켄야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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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52:56아. 카라멜을 노조무에게 내밀었다는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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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0:53:33배가 좀 아프네요.. 그냥 ㅍ피곤한 거면 괜찮겠죠! 자고 일어나면 좋아질 거에요!
-
328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10:53:42>>325
켄야는 상냥하답니다! -
329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0:53:48>>3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9
헐 괜찮아?? 머리가 좀 핑할땐 누워서 자는게 최고 좋더라 ^q^ 몸상태가 좀 이상한 것 같으면 오늘은 좀 일찍 가보는게 나을것 같은데.. -
330 시오 - 해나 (w4p7MF43.k) 2020. 9. 24. 오후 10:53:50응접실이래봐야 한켠에 테이블에 의자 두 개 갖다 놓은 것이 전부라지만, 그렇게 구색을 갖춰 놓은 것 자체가 훌륭하다고 하고로모 시오 본인도 생각하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하고로모야의 주된 사업목적은 「맞춤복 제작」. 「맞춤복 제작」이라고, 시오가 서 있는 쪽 벽의 머리 위쪽에 글씨가 쓰인 종이가 붙어 있었다.
"대단하기는요, 천만에요. 그래도 저한테 당연한 것이기는 해도, 요즘 세상에 흔하지 않다는 건 분명하긴 하죠······. 뭐, 저희 가게는 쇼쿠닌(職人)이란 것과도······ 살짝? 살짝! 다르기도 하고요."
나는 신이고, 옷가게는 취미생활이야. 이런 말을 어찌 한단 말인가. 그것은 신으로서의 품위가 없는 일일 것이다. 옷의 용태를 듣고 나서, 시오는 해나가 내미는 옷을 받아들었다. "과연, 지퍼가······."
그러다가, 옷을 가볍게 말아서 든 시오는 옷장 칸막이 뒤쪽의 미싱이 놓인 공방 쪽으로 쏙 들어가 눈 위만 빼꼼 내놓고 말했다.
"금방 수선해 올게요. 여유롭게 구경하셔도 좋고, 편하게 앉아 계셔도 좋아요!" 이윽고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
331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54:11>>325 음. 사실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냥 말로만 나는 수렵의 신이자 재앙신이다! 라고 하면...
케이:........
케이:(위험한 상대다.)
케이:(일단 거리를 두자.)
케이:(슬금슬금)
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332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0:55:02>>325
나도 케이랑 돌리게 되면 어떤 분위기로 돌아갈지 ㅋㅋㅋ ㅠㅠ 상상이 안된다.. 차분 + 차분이라 되게 조용조용하게 흘러갈 것 같아.. -
333 세츠하주 (시체) (yIiuBfYyw6) 2020. 9. 24. 오후 10:56:26으엑. (사망플래그 회수)
>>331 (절대 그럴 일은 없겠지만 if로) 세츠하가 늑대 모습으로 변하거나 늑대 모습에서 사람 모습으로 변하는 순간을 케이에게 제대로 들켜버렸다! 고 하면 케이의 반응이 어떨까? -
334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56:35기본적으로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인만큼 신님들이 신밍아웃을 한다고 해도 일단 한번은 부정당할 준비를 하셔야..(그런 일 없음) 아무튼 저도 그냥 캐입으로 노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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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코요 - 레이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0:57:15원했던 것은 대답이었으나 돌아온 것은 외면이었다. 처음부터, 라고 시작되는 후회였다.
"그게 선배의 대답인가요."
도망치고 싶다는 말에 조용히 한걸음 옆으로 물러났다. 저를 지나쳐가는 그를 보다 시선을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느새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 별들이 오늘따라 서글프게 반짝이고 있었다. 때아닌 별구경을 하며 저벅저벅 멀어지는 발소리를 듣다가 돌아서 그 뒷모습에 대고 확실히, 들을 수 있게 말했다.
"하나비마츠리, 기다릴테니까요."
그 한마디만 하고 다시 돌아섰다. 보지 않아도 가버릴 것을 알았다. 그 생각처럼 발소리는 점점 멀어져 들리지 않게 되었고, 저는 해변에 혼자가 되었다.
한참을 서서 물결치는 바다를 그저 바라만 보았다. 그러다 다리가 아파 물이 닿지 않는 곳에 앉았는데, 우연찮게 밀려온 물살에 뭔가가 굴러왔다. 손을 뻗어 집어드니 아까 그가 파내고 내려놓았던 소라 껍질이었다.
"그런거지. 결국."
물과 모래가 떨어지는 소라 껍질을 보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한참을 더 앉아있었고, 달이 머리 위를 비출 때 쯤, 해변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 소라 껍질도.
//뜻밖의 선배괴롭히기가 되어버린.....레이쟝 미안하닥우.... 레이주도 돌리느라 고생했어. -
336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0:57:41>>328 상냥한 신도가 생겨서 다행이구나 카야챠...
>>331 ㅋㅋㅋ어쩔 수 없군.. 그렇다면 또 착각물 루트로 신의 위엄을 보여야...!(대체 -
33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57:44>>333 케이:.......
케이:(영화 촬영하는 카메라가 있는 것이 아닌가 두리번두리번)
케이:(없네)
케이:(그렇다면 이건 꿈이 분명해.)
케이:(일단 현실도피)
가 아닐까 생각해요. 아무리 그래도 변하는 모습을 보면 그건 분장이나 변장이라고 할 순 없을테니까요. -
33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0:58:14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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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0:58:49코요주 레이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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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0:59:07시간이 왜 분단위가 아니라 시간단위로 지나가는거같지...? 안돼 내시간..좀더 쉬게 해줘 (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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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해나 - 시오 (U.AS1SAN4o) 2020. 9. 24. 오후 10:59:35쇼쿠닌? 쇼쿠닌이 뭐지?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가 나와 혼란이 생겼다. 전부터 느낀거지만 나는 진짜 일본문화에 무지하구나. 공부를 더 해야겠는데 집에 오면 작곡 연습부터 하니까 도저히 짬이 나지를 않는다. 가끔 시간이 나도 렌야랑 통화부터 하니까... 으음, 어쩐다? 그냥 물어봐? 고심끝에 모르는게 나왔으니 물어보기로 하였다. 아니, 이전에는 잘 물어봤으면서 뭘.
"저기... 쇼쿠닌이 뭐예요? 저 외국인이라서 일본 문화는 잘 모르거든요."
순진한 얼굴을 해대고 당당하게 물으니 그게 조금 우스워져서 하마터면 웃음이 나올뻔했다. 우롱차를 마시는 것으로 무마하고 상대를 바라보자니 바로 공방쪽으로 들어가버린다. 하마터면 놓칠 뻔했다. 움직임이 재빠른것이 칭찬해줄만 하였다.
"아, 네! 알겠어요."
왠지 조금 정신없는 분위기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일어서서 가게 내부를 돌아다녀본다. 일본식 전통복장도 있고 평범한 양복도 있는것이 가게의 정체성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대체 여기 뭐하는 곳이지? -
342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0:59:56이을 답레가 없으니 심심하네요... 질문... 받아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 혹시... 토우카에게 질문 있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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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00:32>>342 토우카는 만약 신을 만난다면 어떤 신을 만나고 싶은가요?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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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00:47그리고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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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01:22>>342 토우카쟝 해나 많이 시러해? 흑흑 잘 대해주고 싶은데 뿌리칠 것 같아서 못다가가겠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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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01:29>>342 질...문... 네네 저요! 토우카 앞에서 카야챠가 "나는 수렵과 재앙의 신이라네!"하고 신밍아웃하면 토우카는 어떤 반응을 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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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01:58>>343 토우카 대신 가챠 뽑아주는 신이요...! 는 농담이고, 인간 심리...에 정통한 신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그 신이 인간성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 더 좋고, 가지고 있다면 순수한 탐구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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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02:28>>347 가미아리에 아주 한가득이로군요! 특히 다메가미 시스터즈!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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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세츠하주 (시체) (/oh1/HxnOo) 2020. 9. 24. 오후 11:03:43>>347 토우카는 쉐오고라스님을 의외로 좋아할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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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1:04:14일상 마무리하신 분들 수고하셨어요~
질문들이 나오는군..(팝콘팝콘) -
351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04:22>>345 싫다...는 토우카가 본래 인간혐오가 짙은 애라서요. 일단은 엄청난 거리감에다가, 첫 만남이 틀어졌기 때문에... 네, 쉽게 다가가기는 어렵죠...?
>>346 말로만 듣던 중이병, 그것도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발현한 것...? 하면서 대신 부끄러워합니다... -
352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04:44>>338 >>339 >>344
야스~ 야스~ 감사감사! ^ㅇ^
>>335
아냐... 뒷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서 내가 더 미아내 ㅠㅠㅠ 정말 고생 많았어 코요주!
>>342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토우카는 언제부터 말을 더듬기 시작한거야? -
353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05:14그리고 위에서 이미 나오긴 했는데 저렇게 하나비마츠리를 따로 상대방에게 신청하고 싶다면 신청해도 상관은 없어요. 물론 그걸 상대가 받을지는 별개긴 하지만... 그래도 이전에 친구끼리 같이 축제 보러 가자! 하고 말은 할 수 있는 거니!
만약 그렇게 해서 협의 하에 일상으로 페어가 만들어졌다고 한다면 제 웹박수로 보내주시면 제가 그 부분은 어떻게 잘 처리해드리겠습니다. -
354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05:46아아 쉐오고라스... 와비잭...
ㅋㅋㅋ토우카쟝 공감성수치... 카야주가 미리 미안해...(??? -
355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05:58>>349 자기가 대해야 한다면, 싫어해요... 신 주제에 변덕스럽고, 영원성 없으니까요... 일단 토우카 내면의 신이란 조금 숭고한, 애니메이션의 그런 느낌이기 때문에. 근데 게임 인물로서 만난다면 꽤 재미있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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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나쿠루주 (jF2oYMj6nc) 2020. 9. 24. 오후 11:06:39구왁구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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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07:30>>352 가벼운 말더듬, 그러니까... 단어 단위로 끊어서 말하는 습관은 옛적부터 있었어요... 근데 도쿄에서 소극적인 성격 탓에 더욱 심화됐고, 가미아리에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면서... 많이 심해졌습니다... 그래도 일상을 몇 번 돌려본 사람한테는 덜 더듬는 편이에요.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우카주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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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07:36좋은 밤~! 나쿠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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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08:23나쿠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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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나쿠루주 (jF2oYMj6nc) 2020. 9. 24. 오후 11:08:34안녕안녕 다들 안녕, 사실 아무말로 구왁거리고 한거지만 아무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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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08:44>>348 질문을 전부 처리했으니, 이제 제가 동문보복(?)을 할 차례군요... 케이는... 정장구두를 선물해주면 어떤 반응일까요...? 멋들어진 것보다는 콩쿨 때 신고나가는 정장예식, 이라는 느낌의 구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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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08:57나쿠루주 다시 온 건가!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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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09:09나구왁주 어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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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10:00>>361 우선 누가 보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현 시점에선 누가 보내도 아마 물끄러미보다가 자신에게 이걸 왜 주냐고 물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정장구두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쉽게 주고받는 물거는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지금의 케이는 콩쿨이나 그런 것과는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 줘도 신을지는 또 별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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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1:10:09>>342 토우카한테 궁금한건 아닌데, 어쨌든 궁금하니까 질문. 현재 토우카의 일상 흐름으로 봤을때 어떤 엔딩이 나올거같아?
>>352 마무리 나름 깔끔했어. 괜찮아. 레이주야말로 고생했지 중간에 컨디션도 안 좋아보였는데. -
366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11:10:10나쿠루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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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11:05>>364 야호... 너무 귀엽다... 그렇다면... 바이올린 관련 용품은 잘 받는 편인가요? 송진이나, 메트로놈이나... 튜너같은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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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1:11:36나쿠루주 좋은밤이야.
벌써 목요일 밤이긴 하지만 써논 독백을 버리긴 아까우니 손질해서 올려야겠다. -
369 세츠하주 (시체) (yIiuBfYyw6) 2020. 9. 24. 오후 11:11:38세츠하는 토우카에게 좋은 신이 될 수 없겠네. 한없이 평범힌 사람, 그것도 자신의 뿌리라고 할 만한 기억도 없어서 이리저리 방황하는 십대 소녀에 불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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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1:11:44다들 어서와요~
마리아쟝에 관한 질문... 간단하게 받아볼까..(갸웃) -
371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12:04코요 독백인가...(착석(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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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12:18>>367 자신의 소꿉친구처럼 정말로 친한 이들이 선물을 해준다면 고맙게 받지만 그 이외라면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조금 고민을 하고 일단 받긴 받는데 다음에는 이렇게 안 줘도 된다고 할 것 같네요. 만약 정말 초면이라면 그냥 무조건 거절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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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12:48>>370 마리아는 친구랑 하고싶은게 뭐가 있어? 같이 스티커사진찍기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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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13:02질문을 받는 사람이 나오면 연쇄적으로 질문을 받겠다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그럼 마리아는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신이 누구입니까? 만약 신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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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13:26>>365 글쎄요... 아직까지는 1/4 니까요, 확신할 수는 없지만... 토우카주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방향은 이렇습니다.
토우카가 스스로의 말을 제대로 하고, 진심을 부딪히면서 싸우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면서... 비뚤어진 시선을 조금 회의해볼 정도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 그리고 친구를 많이 만드는 것... 정도일까요. 이게 정도(正道)기도 하죠, 토우카 같은 캐릭터에게는요... -
376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13:54>>353
오케이! 알겠슴다 캡틴 ^ㅇ^
>>356
ㅋㅋㅋ 뚜루뚜루주 어서와! 요새 용용스럽게 등★장하는게 유행인가?? ^.^
>>357
아~ 그래서 조금 줄어든 것처럼 보였구나...
>>365
그게 엊그제쯤이었나?? 갑자기 상판에 이입이 아예 안돼서 ㅋㅋㅋㅋ 요새 상판에 넘 많이와서 잠깐 그랬나봐.. -
377 사노이 - 나쿠루 (7lCaa/C0qg) 2020. 9. 24. 오후 11:14:10" 나름 귀여운가요...? 귀여운 점을 전혀 못찾겠는데... "
귀엽다는 사야시씨의 발언에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름 귀여운 매력이 있는 우락부락 근육맨이라... 아무래도 저랑 사야시씨의 귀엽다는 조금 다른 듯 하네요. 하지만 뭐... 그것도 취향이니 존중해주도록 합시다.
" 운도 필요한거군요. 바람같은거 전부 계산해서 하는줄 알았어요. "
진짜 프로들은 그러겠죠? 저는 일반인들도 그렇게 경기를 하는 줄 알았네요. 하긴, 잘 생각해보면 일반인들이 그런걸 제대로 계산하기는 힘들겠죠? 바람같은건 운에 맡기는 걸거에요. 아마도.
" 아, 그래요? 그렇다면야. "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웃음짓고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좋아요. 집나갔던 의욕이 다시 돌아오는 기분인걸요. 운도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희망도 조금 보이는 기분이에요. 그렇다고 이겨서 무언가 빌 소원같은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요.
" 오, 좋아요. 그럼 다시 새마음 새뜻이네요. "
1점 잃었던건 생각보다 꽤 컸으니까요. 상관이야 없다고 해도, 이렇게 하는게 제일 공평한걸까요? 서로 활시위를 한 번씩 당겨봤으니, 이제부터가 본편이라면 본편이죠.
" 자 그럼, 다시 저부터 갈게요? "
의욕 만땅! 이라는 얼굴로 다시 활을 잡고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dice 0 10. = 2 -
378 사노이주 (7lCaa/C0qg) 2020. 9. 24. 오후 11:14:30와 점수가 올랐어요...! 좋은 일이겠죠...?
-
379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14:46좋은 밤~! 사노이주! >.</
-
380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14:54>>370
마리아는 카야챠가 "나! 수렵과 재앙의 신!"하면서 신밍아웃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나욥!! -
381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15:00>>369 아무래도 그렇죠. 하지만 미쿠지와의 일상이 있으니... 어떨까요. 미쿠지는 토우카의 신을 보는 관점을 조금 바꿨다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 바꿨는지는 영업비밀입니다 :>
>>370 마리아는 화방에 들어가면 들뜨는 편인가요...? 제 주변 미술학도들은 전부 그랬거든요... -
382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15:25사노이주 어서와!
-
383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15:37>>370
아 이건 조금 조심스러운 질문인데 ^q^ 지금까지 돌리면서 눈호관캐가 한명이라도 생겼는지 궁금하네
>>377
단 2점! 눈물의 곡절.. -
384 시오 - 해나 (w4p7MF43.k) 2020. 9. 24. 오후 11:15:44"아, 외국 분이시구나······! 전문가랄까, 마이스터라고 할까. 그, 텔레비전에 나오잖아요? 몇대째 스시 전문점을 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이요."
국적을 따질 수 없는 인형 같은 미인이라 무어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오는 해나가 동아시아인이라고 추측했다. 하프······ 는······ 아마 아니겠지······? 억양으로 보아하니 중국계는 아니고, 한국계······ 아니 귀국자녀려나······.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게 무엇이 중요하랴. 그런 무의미한 궁리를 하는 하고로모 시오는 애초에 인간이 아닌 것을.
가게 크기는 실제로 작은 편이고, 정문에서 후문까지 앞뒤로 길쭉한 구조였다. 정문 근처는 그나마 테이블을 놓을 정도로 여유 공간이 있었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그야말로 옷의 던전이었다. 칸막이 뒤로 시침질해 놓은 옷감을 걸쳐 놓은 마네킹, 벽에 걸린 줄자와 연필 통 등은 옷만 취급하는 가게에 있을 만한 것들이 아니었다. 이곳에서 옷은 「만들어지고」 있었다. 하나씩 전공해도 모자랄 일본 전통복과 양복을 같이 만든다는 것은 아무래도, 실력이 좋은가 하는 단서밖에는 안 되겠지만.
미싱 소리가 뚝 끊기고, 지직거리는 소리가 두어 번 들리더니, 칸막이 뒤에서 시오는 원피스를 들고 다시 나왔다. 지퍼는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새것이었다. 그리고, 순박한 얼굴을 하고는 두 손을 내밀어 원피스를 건네주려고 했다.
"다- 다 됐어요! 한 번 입어 보시겠어요?" -
385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15:48사노이주 어서와!
나도 질문 받는다! 해나에 대한 질문 많이많이 해주시라! -
386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16:25지금 질문을 받겠다라고 하면 눈호관이 있나요? 라는 질문이 나오는 모양이니 조심스럽게 뒤로 빠지기!
-
387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16:39>>385 해나가 토우카에게 살갑게 대해온 변화는 렌야와의 연애가 공헌한 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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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16:48>>385 해나는 정확하게 렌야의 어떤 부분에 빠진 건가요?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
389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17:20카야챠도 질문...을...(>>386을 본다)(...)
아..아니... 아무것도 아님니다...(스르륵(? -
390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18:01>>385
해나가 생각하는 렌야의 최고 매력포인트는? ^ㅇ^ -
391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18:12>>385 우리 해나쟝... 해나쟝 이제 밥 잘 먹게 되었나요?(?(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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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18:46눈호관캐... 친구로 눈여겨보는 친구들은 많습니다 :> 호감가는 캐들도 많은데, 관캐와 동일한 뉘앙스의 방향은 아니에요...
-
393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18:54>>387 >>388
다 연애 관련 질문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386 >>389
아.. 이래서 눈치 빠른 참치들은.. 쓰읍.. ^q^ -
394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19:37>>393 캡틴의 눈호관을 들어서 뭘 하겠다는 것입니까?! 그런 거 아무런 의미도 없다구요!
-
395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20:36>>394
의미가 없다니.. ≖‿≖ 궁금해 하는 참치들 은근 많을걸!? -
396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20:38>>394 재밌잖아요 (나쁨)
-
397 츠바사-케이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1:21:03케이의 말을 들으며 망나니는 슬슬 2차 혼란에 빠져들었다. '몰래카메라 설정'? 이건 또 뭐하는 은어지? 다시 제멋대로 논리를 전개...하려고 했지만, 케이의 이어지는 말에 일단 먼저 들어보기로 했다. 형님 노는 데까지 따라왔다가 이게 무슨 일인지.
그리고 말을 모두 들은 망나니의 머릿속은 ??????? 로 설명이 가능하다.
면전에서 본질을 부정당한 망나니는 자신의 논리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당혹스러웠다. 그러니까 신임을 발각당한 것이 아니었나...? '몰래카메라'란 무언가로... 그, 세이지와 린이라는 사람들이 알아내서, 그걸 케이에게 전달했고... 그런 게 아니었나? 난생 처음 겪는 일에 망나니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랐다. 상관도 없는 인간에게 속속들이 드러낸 것도 처음이고, 반대로 이런 취급 받는 것까지 처음이었다. 머리를 굴리느라 바쁜 망나니와 다르게 노조무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네? 근데근데 이거 진짠데... 아 참, 카라멜은 고맙구요! 근데... 그러니까 형 이름이-"
"...미소노 케이랬나." 겨우 내놓은 한마디가 이따구다.
"케이 형! 이거 몰래카메라 아닌데요. 믿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몰라요!"
노조무는 마냥 해맑기만 했다. 망나니는 그런 형님의 모습을 멍청하게 보았다. ...몰래카메라가 아니라고 한 건 또 무슨 소리지...? 이런 의문이나 되풀이하는 것이었다. 슬슬 망나니는 제 논리... 그러니까 억지 가설이 기각 당하는 기분이었다...
"으어, 그려. 내도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어가... 아니, 아무튼, 가보그라. ...방금 말한 건 함부로 퍼뜨리지 말그라. 으이?"
그래서 임시 퇴각을 선택했다. 일단 이놈의 몰래카메라가 뭔지부터 제대로 알아야겠다... "형 가요? 잘 가요! 나중에 또 만나요!" 하는 형님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이한테 안쓰럽게 보였어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를 줘도 좋아 :3! -
398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21:08그치만 연애스레니까! 연애물이니까! 캡틴의 눈호관도 궁금한걸!
-
399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1:21:26>>375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정도를 따라가지 않지... 앞으로를 기대해보겠어 토우카.
>>376 그럴 땐 역시 쉬는게 답이더라. 컨디션 조절에 좀더 신경쓰는게 좋을거같네.
>>370 마리아는 스레 시작할 때와 지금이 얼마나 차이가 나? 아니면 무변화?
>>385 해나한테도 동일질문. 스레 시작할 때와 지금은 어디가 얼마나 달라졌어? 심신주변 통틀어서. -
400 해나 - 시오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21:51"아, 그런 사람들이구나. 그러면 더 흔치않겠네요. 요즘 대대로 가업을 이어받는 집안은 잘 없잖아요."
각자 따로 먹고살기나 하지. 확실히 이런점에서 보면 일본은 신기한 나라다. 몇대째 같은 직업에 종사한다니. 나보고 엄마처럼 미용일을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할텐데. 차라리 음악을 하는게 낫다. 그것이 목소리를 내는 일이든, 춤을 추는 일이든, 노래를 만드는 일이든 나는 음악을 해야할 팔자라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이 가게는... 정말 옷의 던전이나 마찬가지다. 일본 전통복이랑 일상복이 혼재되어있어 뭐가 뭔지 모를 수준으로 얽혀있다. 심지어 옷을 만든 흔적도 존재한다! 요즘같은 시대에 옷을 직접 디자인해서 만들다니... 도대체 이 가게는 뭐지? 그래도 렌야네 집처럼 심하게 어질러져있진 않아서 그럭저럭 견딜만하다.
오, 벌써 다 된건가? 소녀의 말에 고개를 돌려 원피스를 확인하자 눈에 놀라움이 깃든다. 이건 거의 새건데. 그나저나 내 옷으로 착각한건가? 나는 사이즈가 안맞아서 입어봤자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테다. 그도 그럴게 우리 이모는 나와 다르게 172cm의 장신이니까. 체구도 나보다는 크고.
"아, 제 옷이 아니라서요. 괜찮아요! 그나저나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네요!"
신기하다는 듯 말을 잇고는 옷을 이리저리 살핀다. 완전 새거같이 됐는데? 앞으로 여기다가 자주 맡겨야겠다. -
401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22:04>>395 >>396 >>398 애석하지만 케이는 누군가의 눈호관이 될 아이는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정 궁금하다면 다이스가 답을 알려주겠지요!
.dice 1 2. = 1
1.있다
2.없다 -
402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22:16다이스가 저렇게 말하니까 있는 모양이네요. (후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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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22:26역시 있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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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22:43어이어이 믿고 있었다고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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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22:50나는 손도 곰손이지만 뇌도 곰뇌라서 ㅠㅠㅠ 일상을 더 돌려봐야 눈호관캐가 확실히 눈에 보이고 그럴 것 같아.. 아직 일상을 그렇게 많이 안돌려봐서 그런지 확실히 이야기에 녹아들기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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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23:35>>401
ㅋㅋㅋㅋ 저번에도 이런식으로 마무리 짓더니.. 너무해! -
407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23:52레이주는 곰치구나...
-
40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23:58저걸 막레로 받겠습니다! 수고했어요~! >.</
개인적이지만 나중에 몰래카메라가 뭔지 알게 된 츠바사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
409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24:40>>407
(뻐끔)
>>408
캡틴 츱사주 둘 다 일상 수고 많았어! ^ㅇ^ -
410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1:25:24>>373 친구랑... 하고 싶은 거라면 파자마파티요..?
마리아: 애니메이션 같은 걸 보면 친구끼리는 어둠전골이나 파자마파티를 한다고 했습니다.
>>374 신이 존재한다면.. 설정에서 등장하는 신이요! 정확하게는 신이 원인이라면 그 원인을 만나고 싶다..라는 느낌이겠네요! 만날 수는 없겠지만.
>>380 카야챠가 수렵과 재앙의 신이라고 신밍아웃을 하면 그렇군요. 라고 말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의 세계에 대해서 알아낼 것 같은데요.. 왜지..(고민)
>>381 화방에 가면 생각보다 들뜨지는 않아합니다. 신제품 들어왔다면 좀 들뜨긴 하지만요!
>>383 눈호관캐.. 있기는 합니다. 호까지도 아니고 눈케에 가깝지만요! 근데 솔직히 전 마리아의 성사 가능성을 낮게 보는 중이라.. -
411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25:30캡틴도 츠바사주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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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26:19캡틴과 츠바사주 일상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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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1:26:37앗 아 이거 위에 캡틴이 말해서 물어봐야지 하고 그새 까먹었다.
레이주 아까 막레에 그렇게 던져놓긴 했는데, 레이가 나오긴 할까? -
414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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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26:56>>387 예스. 다 알 사람들은 이미 눈치챘겠지만 사실 첫일상에서 죽기로 다짐했을 때부터 성격이 많이 살가워젔지. 다 포기해버렸거든. 차련이도, 련이의 죽음도.
>>388 신박함? 신기함?에 빠졌어. 다들 보통 그런일을 겪은 사람이 눈에 있으면 '네 잘못이 아냐.' 라던가 '너무 슬퍼하지마.' 같은 판에 박힌 위로를 해주잖아? 근데 렌야는 '그렇게 슬퍼할바엔 차라리 죽어.' 라는 새로운 대안을 내줬고 그게 해나의 입장에서는 마음에 들었던거지. 뭐, 지금은 안죽었지만^^
>>390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391 예스! 엄청 잘먹습니다. 밥 한공기 뚝딱이라구!
>>399 음... 우선 엄청나게 밝아졌다! 많이 긍정적이게 되었고 사람을 대할 때 좀 유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어. 그리고 삶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었지. 무엇보다도 애가...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난닷테?! -
416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27:40>>410 아. 안돼. 마리아! 왜 그 신을 만나려는거야!!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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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28:18>>415 말 그대로 쇼크 작용이로군요. 분명하게 확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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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1:28:50>>399
변화가 있기는 했어요. 사실 따지고보면 마리아는 변할 수 밖에 없는 게.. 박살난 것 위에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설정을 짜고 일상을 돌리는 사람에 따라 좀 영향을 받는다는 설정이라..
일단 가장 최근에 최대한 이입한 걸로 INTJ가 나오기는 했는데 그것도 고정된 게 아니라... 극단적으로는 ESFP가 되어갈 수도 있을 거라.. 아무튼 비유를 하자면 이런 겁니다(?) -
419 코요 - 물의 흔적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1:29:27봄기운보다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지는 나날. 하나마츠리 때 그랬듯 갑작스레 카리야 대회 소식이 들려왔다. 이 또한 방과 후 교실에 남은 아이들의 수다 속에서 들었다. 오늘부터 마을 양궁장에 가면 연습을 할 수 있다는 말도 지나치는 김에 들었고.
교실을 나와 복도를 걷는 동안 쓸모없는 혀를 깨물며 생각했다. 직접 대화를 나눠 들을수도 있는 얘기를 이런 식으로밖에 듣지 못 하는 자신에게 조금 환멸이 났다. 쓰디쓴 맛이 혀끝에 감돌아 한참을 씹어대었다.
제법 해가 길어진 귀갓길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가는데 옆으로 한무리의 초등생들이 왁자지껄 떠들며 지나갔다. 내가 더 많이 맞출거야. 아니 내가 더! 아하하. 스치며 들은 말들은 카리야 대회 얘기인가 싶었다. 그러고보니 애들이 가는 쪽에 마을 양궁장이 있었지. 신나게 뛰어가는 애들의 뒷모습을 보다 이끌리듯 그 뒤를 따라 걸었다.
애들조차 따라잡기 어려운 걸음으로 겨우 다다른 양궁장은 이미 여러 사람들이 활을 들고 코치에게 자세를 교정받거나 가르침을 받거나 하고 있었다. 드문드문 같은 학교 교복이 보인 것도 같고. 연습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기보다 뒤로 빠져 이 별난 풍경을 지켜보았다.
잿빛 눈동자를 도록 굴리며 전반적인 상황을 보다가 교복 차림의 여자애가 활을 든 모습에 눈길이 멈췄다. 활을 당기는 것도 어려워하는 여자애에게 코치가 다가가 자세를 알려주었다. 그러자 조금 나아진 자세로 활이 수월하게 당겨지자 여자애가 신기해했다. 뭐에 홀린듯 그들을 주시하고 있자 시야와 시야 사이로 단발머리 여자애와 코치의 모습에 비슷한 구도의 흐릿한 영상이 오버랩되었다. 비슷한 교복에 비슷한 나잇대의 여자애가 닮은 외모의 남자에게 활을 배우는 영상. 눈을 깜빡이고 고개를 흔들어도 자꾸 잔상이 겹쳐보여 손등으로 눈을 문질러보다가 그냥 여길 나가기로 했다. 들어올 때처럼 조용히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가 다시 집에 가는 길로 걸음을 올렸다.
침묵으로 묵직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직 해가 떠 있는 바깥에 비해 어두운 집안이 저를 맞이했다. 침침한 어둠에 잠겨 관 속 같은 집으로 들어가 거실에 가방을 던져놓았다. 가방과 같이 소파에 늘어지려다 마악 누우려는 몸을 다시 일으켰다. 양궁, 활, 아까의 잔상. 머릿속을 빙글빙글 도는 몇개의 단어들이 신경쓰였다. 조금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떠오를거 같은데.
이유 모를 근질거림에 멍하니 서서 거실 바닥을 보고 있다가 기억 끝자락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겨우 찾은 그것을 놓치기 전에 발부터 움직였다. 오랜만에 2층으로 올라가 한 방문 앞에 섰다. 히라가나로 모미지(もみじ)라고 적힌 나무 문패가 걸린 문을 한참 응시하다가, 잠겨있지 않을 문고리를 잡고 돌렸다. 살짝 뻑뻑한 소리와 함께 열린 문 안으로 얼마만인지 모를 방 안이 휘이 보였다.
청소의 흔적 외엔 생활감이 전혀 없는 방에는, 여러 대회에서 받은 듯한 상패 등등이 놓인 장식장이 제일 먼저 보였다. 그 옆에 걸린 시위 없는 활이 이제 오지 않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들을 제외하면 삭막한 그 안을 보며 저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
"..어째서.."
좀처럼 나아가지 않는 발을 끌어 방 안으로 들어갔다. 한발 한발 나아가 빈 활을 향해 떨리는 손을 내밀었다. 한겨울 찬바람이라도 맞는 것처럼 와들와들 떠는 손이 활에 닿는 순간 활이 기울어지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덜컹. 그 소리에 심장이 같이 펄떡였다. 한번 크게 박동한 심장은 진정할 줄 모르고, 몸은 더욱 크게 떨렸다. 점점 숨이 가빠옴을 느끼며 무릎을 굽혀 바닥에 주저앉아 다시 활을 집어들었다. 익숙하게 잡히는 활의 느낌에 폐를 쥐어짜는 듯이 말이 흘러나왔다.
"어ㅉ...어째서, 어째서..? 왜....?"
왜, 어째서. 두 단어 외에는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몇번이고 반복해 내뱉고 있으니 눈앞이 흐려졌다. 이미 진작부터 촛점이 맞지 않았는데, 거기에 옅은 습기가 더해졌다. 눈앞이 흐릿해지기 무섭게 제 무릎으로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 물방울들에 기다렸다는 듯 떨림 가득한 목소리가 나왔다.
"내가...내가 아닌데, 거기 있는 건, 보이는 건 내가, 아닌데..."
"왜 내가 아파야 하는거야, 왜, 왜 내가 힘들어야 하는거야..."
"왜야, 왜... 왜냐고..."
절절한 울음은 방을 넘어 집안을 흘렀으나 누구 하나 듣는 이 없었다. 그저 저물어가는 해를 따라 어둠에 어둠을 더하고, 침묵에 침묵을 쌓아가고 있었다. 숨가쁜 흐느낌마저 묻어버릴만큼 깊게, 무겁게. -
420 카야주 (RwflFUdR22) 2020. 9. 24. 오후 11:29:28크아악 버텨보려고 했는데 무리였다...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야겜ㅅ네.. 난 이만 가볼게
다들 잘자... 좋은 밤! -
421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29:52>>414
우리 캡틴이 최종보스였다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
>>4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 것 같았어.. -
422 시라사카 가 (yIiuBfYyw6) 2020. 9. 24. 오후 11:30:03"정화 주기가 너무 빠르게 돌아오는 것 같다는 생각 안 드나?"
하오리하카마 차림의 중년 남성이 열려 있는 신단의 안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주변에 널부러진 것들을 보자면 그 신단을 여는 데는 상당한 공이 들었음이 분명해 보였다. 신단을 비끄러매고 있던, 지금은 뜯겨지고 풀려져서 신단 옆에 차곡차곡 쌓인 십수 장 십수 겹 수 중의 부적이며 금줄이며 자물쇠는 그 안에 '그 정도의 주의가 필요할 만큼 위험한 무언가' 를 가두어놓기 위해서임이 분명했으니까. 그런 것들은 여는 것도 번거로웠지만, 열 때 자칫 동티가 나지 않도록 조치를 해놓는 것도 중요했다. 도쿄의 밤하늘이 올려다보이는 가내신사의 안마당은 온통 금줄이며 부적들이 사건현장 경시줄마냥 다닥다닥 드리워져 있었다.
신관의 옷차림을 하고 있는 신주는 후우, 하고 한숨을 나직이 쉬었다. 그 역시도 중년 남성이 바라보고 있는 신단 안쪽을 같이 바라보고 있었다.
"평소와 다른 생활에 적응하시느라 변질이 빠를 것이라곤 생각했지만.. 신님께서 가미아리에서 보내는 생활이 그렇게 행복하시진 않은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변질이 빠를 것은 전혀 예상 못했네만. 신님을 처음 모셨을 때에나 이렇게 빠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직 그 정도까진 아니죠. 그때는 한달 건너서 정화의식을 치러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이제 신님께서 마냥 고고히 지내는 몸이 아니시니, 정화를 남용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조금 더 지켜보자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역시 그런가... 알았네. 좀더 지켜보자고." -
423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30:24잘 자요~! 카야주! >.</
>>419 아이고..코요야.. ㅠㅠㅠㅠㅠㅠㅠ -
424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11:30:37카야주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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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31:19카야주 잘자요...! 코요와 세츠하의 독백... 개봉 전이라 아직 두근두근하네요.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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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1:32:08>>415 >>418 오.... 이제 한달이지만 많이 쌓인 느낌이구나. 답변 고마워. 해나도 마리아도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겠다구.
>>420 카야주 잘 자. 좋은밤. -
427 세츠하주 (yIiuBfYyw6) 2020. 9. 24. 오후 11:33:23세츠하의 독백은 엄청 짤막짤막할 테니까 별 기대하지 않는 게 좋아. 필력이 도저히 예전같지 않아서. 예전이라고 좋았던 것도 아니지만.
-
428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1:33:25카야주 잘자요!
아. 코요쟝...(우럭)
>>416 원인이라면 만나보고 싶다...라는 거이긴 한데. 만나기는.. 솔직히 어려울 거라 봅니다(?)(일단 아직 제대로 신인지부터가 문제인가) -
429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33:48카야주 잘가!
아이고 코요야... -
430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34:15미즈코시 토우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와_어울리는_문장
사람들은 쓰레기같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더욱 쓰레기같다.(일기장에서 발췌)
자캐식으로_내가_니_사람이잖아
토우카 : 나... 우리가 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응... 혹시 나만 그랬던 건가요. 그러면 조금... 그렇네요, 슬플 것 같은데요...
자캐의_하찮은_어릴적_썰을_풀어본다
밥 먹기 싫은 토우카가 있었답니다. 안 먹었답니다. 키가 안 자랐답니다.
끝.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431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34:41>>427 그래도 분명하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잘 전달이 된다고 생각해요! 길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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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35:19밥 먹기 싫은 토우카가 있었답니다. 안 먹었답니다. 키가 안 자랐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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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세츠하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떤 대화 (yIiuBfYyw6) 2020. 9. 24. 오후 11:36:19"...지금까지 내 기억을 몇 번이나 지워오셨던 건가요, 당신."
"글쎄요. 신님께서는 문틀에 종이를 새로 바른 횟수를 알고 계십니까?" -
434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1:36:37저것은 본래 떡밥 투척용이었으나 이미 풀려버려 주절거림이 된 무언가라고 한다.
>>430 사람들은 쓰레기같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더욱 쓰레기같다. << 이거 핵공감. -
435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37:44송해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과거를_조사_탐방하는_멘션캐
아니 이걸 어떻게 해????? 패스.
자캐는_아침이_어울리는편_밤이_어울리는편
아침에는 귀엽고 밤에는 섹시해요.
나_저거_갖고싶은데_를_자캐들_말투로_해보자
해나:나 저거 살래. -
436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11:38:48>>435
?? 네? -
437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39:00>>432 굶어죽는 것보단... 나으니까요...
>>434 사실 쓰고보니, 일기장보다는 개인 트윗일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요... -
438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1:39:09>>408 캡틴도 수고했어 :3~~!
노조무: (몰래카메레란~~~ 명쾌한 설명!)
츠바사: 아... 그르니까... 한 단어로 축약하자믄 단순 기만극이란 말이지...? 고놈의 미소노 어쩌고는 우리 짓을 기만극이라 곡해한 거고.
노조무: 응!(끄덕끄덕
츠바사: (짜게식은눈.....) .oO(오늘밤 내내 술 마실까......)
대충 요런 거시야 :3! 나중에 케이 만난다면 오히려 오기 생겨가지고 권능 보여주겠다고 나설 거 같기는 한데(...) 그건 직접 만나봐야 알 일이고 :3!
반대로 질문! 케이도 그 뒤로 세이지랑 린이 한 몰래카메라가 아님을 알았을 텐데 이때 케이의 반응은? -
439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40:12>>435 렌야... 부럽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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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40:44>>433 (덜덜덜덜덜덜덜)
>>438 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진짜 너무 귀여운 형제에요! 정말로! 그리고 아닌 것을 안다면요?
케이:.......
케이:진짜 중2병 환자였어.(동공지진) -
441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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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시오 - 해나 (w4p7MF43.k) 2020. 9. 24. 오후 11:42:24시오는 '옷의 신 일족'이라고 설명하려는 순간 말이 더없이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뜸 자기가 '옷의 신'이라는 것을 밝혀도 그것을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온갖 옷을 취급하고 주문제작까지 하면서 수선까지 도맡아 하는 것은 내가 옷의 신이라서야. 자기가 신인 입장에서 그런 말이 인간에게 얼마나 황당무계하게 다가올지는 묘하게 짐작하기 힘든 일이지만......
"저는 프→로↗니까요. 믿고 맡겨 주셔도 괜찮아요-!" 그러고는 당당한 얼굴.
자기 옷이 아니라는 말을 듣자, 시오는 여전히 헤실헤실하면서도 묘하게 섭섭한 코커스파니엘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괜찮다. 제 기능을 못했던 옷이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 시오는 마냥 기쁠 따름이었다.
"어쩐지, 기장이 조금 길어 보였는데······ 무슨 옷을 입으셔도 잘 어울릴 것 같긴 하지만요, 네에!"
생글생글 웃는 얼굴은 순수한 어린아이와 고단수의 옷가게 직원의 두 가지 모습을 모두 지녀서 분간할 수 없었다. 더구나 시오가 보기에 해나는 옷발까지 잘 받는 미인이었으니 그런 말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그- 그리고 수선비는 안 주셔도 돼요! 아까 전에 선뜻 도와 주셨고······. 아무쪼록 편히 계시다 가세요!" -
443 토우카주 (xmkIeuczgg) 2020. 9. 24. 오후 11:42:35미즈코시 토우카 은/는 고등어구이에 흰쌀밥을 아침밥으로 먹었습니다.
먹긴 먹었지만 앞으로 뭘 먹어도 아침보단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캐의아침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80590
어머니가 바빠서... 냉동고등어를 해동하지 않고 토스터기에 넣어서 간편하게 구우려다가 실패한 것...일지도요... -
444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1:45:05>>440 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2회차 일상이 절로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ㄹㅇ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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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코하쿠 - 사노이 (TxBMpZbnAM) 2020. 9. 24. 오후 11:45:58"오호? 의외의 대답이로다~ 필시 잘 모르겠다고 할 줄 알았거늘."
기술과 사고의 발전이 있은 후의 인류에게 죽음이란 개념은 그다지 가까운 개념으로 와닿지는 않을테다. 그렇기에 눈 앞의 소년처럼 (또래 소년이라면) 단번에 죽음이 두렵다고 답하는 이는 드물었다.
"크후후, 하지만 수업이 싫어 옥상으로 도망 온 녀석이 '열심히 산다'라고 자평하는건 조금 넌센스 아닌가, 사노이 공?"
코하쿠가 능글스럽게 웃으며 그를 바라봤다. 그것은 지금 상황에 대한 이야기이다. 걸상에 앉아있기를 피해 나온 도피행. 설령 옥상에 오게 된 것은 순전 우연이라고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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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46:16츠키하쿠 레이의 오늘 풀 해시는
휴대폰을_떨어트려_액정을_깨먹은_자캐의_반응은
레이: 신통력으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 되지 않았다.
- 신통력보다 기술이 앞서버린 시대에 오늘도 좌절감 1포인트 적립
자캐가_쓰는_샴푸_향
애플블라썸 + 바이올렛 + 히아신스 + 라벤더 + 샌달우드
- 전체적으로 자색 계열의 느낌
자캐가_아무에게도_말하지_않던_사실과_그_이유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 날의 봄을 영원히 잃어버렸다.
- 잊고싶은 기억을 다른 이의 앞에서 꺼낼 이유는 없었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447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46:42모두의 해시는 조용히 감상하겠습니다! (야광봉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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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해나 - 시오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48:13프로? 잠깐 억양이 묘하게... 위화감을 느꼈지만 그걸 대놓고 말할 바보는 아닌지라 잠자코 있었다. 그래도 어쨌든 원피스 수선이 금세 끝나서 다행이다. 이모가 좋아하겠네.
"아하하. 그렇군요. 다음에도 옷 한번 맡기러 올게요."
그렇게 말하고는 상냥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음, 이정도면 됐어. 충분히 좋은 사람으로 보였겠지. 그리고는 받아든 원피스를 안아들고는 아쉬운 얼굴을 하고있는 사람을 본다. 아니, 저렇게 웃고있으면 어쩐지 미안해지잖아. 하지만 어쩌랴? 이 옷은 내 옷이 아니고 기장도 안맞는걸.
"다음에는 제 옷으로 맡길게요. 음... 아니면 옷을 아예 하나 만들어달라고 해도 되고? 어쨌든 여기 너무 좋네요. 솜씨도 좋으시고 단골될 것 같아요. 다음에 꼭 올게요?"
사람좋은 미소를 짓다가 수선비를 안받는다는 말에 손사레를 친다. 아니아니 그건 그냥 보기 안쓰러워서 도와줬을 뿐인데! 이대로 있으면 괜찮나? 괜... 찮나? 아니, 적어도 이득이 아닐까? 결국 양심은 시커먼 속내에 져버렸다. 입을 열었던 나는 그대로 함구하기로 했다. 미안합니다. 제가 양심이 좀 없어서요. 공짜에 환장하거든요.
"아, 정말요?! 감사합니다. 음... 그러면 저는 슬 가볼게요. 식구들이 걱정할지도 모르거든요."
슬슬 날도 어두워지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주변의 옷들을 한번씩 둘러보고는 가게를 빠져나오려한다.
/슬 막레 타이밍인것 같아서! 여기서 더 이어도 상관없고 막레로 취급해도 좋아! -
449 코하쿠 - 토우카 (TxBMpZbnAM) 2020. 9. 24. 오후 11:49:00게임은 점점 위기로만 치닫아 오른다. 코하쿠는 그저 총질하는데에 정신이 팔려있고, 그나마 게임을 이해하고 있는 토우카 홀로 이 상황을 타개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로 보인다. 좀비 대군이 전선을 뚫고 다가온다. 몇몇이 총을 맞고 쓰러지긴 하지만... 발버둥일뿐이고. 거기까지다. 그리고 이내 둘은 아주 익숙한, 어쩌면 처음부터 예견되었을지도 모르는 스크린을 마주하게 된다.
GAME OVER
"앗차차... 결국 끝나버렸구먼. 후후~ 앞으로 조금이었는데 아쉽구려."
게임 오버를 당했음에도 어쩐지 전혀 여의치 않는 웃음을 흘리는 그녀. 총 모양 컨트롤러를 내려놓는다. 게다가 아쉽다니. 1스테이지 보스까지 도달하지도 못했으면서! 아마 도달했더라도 협력이 전혀 되지 않아 금방 게임 오버를 마주하게 될터였으니 그저 더 이른 죽음을 당했을 뿐일테다. 그렇게 생각하면 토우카에겐 다행인 일이다. 괜히 힘뺄 일이 줄어서, 내일 아침 근육통은 면한걸지도.
"어떤가! 다시 한 판 더 해보겠는가!"
눈을 반짝 빛내며 코인을 또 꺼내 눈 앞에 보이는 코하쿠. 지금 말리지 않으면 정말 당장이라도 넣을 기세다. 그들은 이제 막 만났을 뿐일텐데 말도 안돼는 넉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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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코하쿠주 (TxBMpZbnAM) 2020. 9. 24. 오후 11:49:39이것은 용용주의 갱신이다!! 구왁구왁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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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11:50:10카야주 굿밤-!
>>419 코요쟝.......ㅜㅜㅜㅜㅜㅜ (보둥보둥
>>422 늑늑모드 세츠하도 보고 싶지만 아프면 안대애...
>>433 오, 이거 살짝 「너는 네가 먹은 빵의 개수를 기억하나?」 같아.
하고로모 시오:
076 향수는 뿌리나요?
"네에! 그런데, 자주 까먹어요."
257 좋아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겠죠-?"
237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에 대한 반응은?
"대저 사람을 미워할 때 죄를 짓게 되니까, 맞는 말이에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452 코하쿠주 (TxBMpZbnAM) 2020. 9. 24. 오후 11:50:28카약주 안녕히 주무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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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11:50:52용용이주 어서와아-!!! 불 뿜는다 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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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1:51:14나츠토시 마리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모티브는
어...보라색이나 금색이 ㅈㄴ 쓰고 싶어!+허억허억 까마귀 깃털 반사광 최고(?)+아아 대탈출 쩔어!(?)+미드소마(???)+동지와 하지+천재란 무엇인가..!(?)+하워드 휴즈!+어둠! 과정! 혹은 기계장치!+관 시리즈=나츠토시 다이치
얘를 그냥 내면 망할 것을 예감으로.. 보라보라한 건 물려받은 걸로 하고.. 재능적 면이라던가 이래저래 네...(고개끄덕)
어린이날에_자캐가_어려진다면
많이 어려지면 지금과 정반대로 해맑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NFP 느낌 물씬. 그치만 은근 외로움을 타는 모습도...?
자캐가_선생님을_한다면
(환타 미술쌤을 생각한다)(설마 그렇지는 않겠지)
으음... 친절한 선생님이긴 하지만 선을 넘으면 더욱 무서운 사람이겠지..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나츠토시 마리아은/는 만화고기를 거나하게 조리해서 아침밥으로 먹었습니다.
복스럽게 먹었습니다.
#자캐의아침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80590
만화고기..? -
455 해나주 (U.AS1SAN4o) 2020. 9. 24. 오후 11:51:16용용쓰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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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1:51:29레이..레이 해시.. 레이 보면 볼수록 진짜 자의서생 그 자체고... 마지막 해시 의미심장해,,,왓헤픈,,,, 혹시 코요와의 일상 말하는 건가요,,,?(궁예
시간도 늦었구.. 무언가 더 할만한 기력은 아니네.. 음.... 츱사 질문 있으면 받겠습니다 :3(그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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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11:51:42코하쿠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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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51:49(모두의 해시태그를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쉐이킹 중)
자. 그럼 이제 잘 때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가 남은 것 같은데 뭘 하면 좋은 캡틴이라고 소문이 날까요? (어림도 없지) -
459 레이주 (3rmDlzgLkI) 2020. 9. 24. 오후 11:51:52피곤해서 먼저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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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1:52:14코하쿠주 어서와. 오늘도 힘찬 브레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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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1:53:09다들 어서오세요~
아무튼 설정 자체는 다이치가 먼저 잡혔다..라는 느낌(?) -
462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53:21오시는 분은 다들 어서 오시고 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456 츠바사는 정말로 다음에 케이를 만나면 신력을 보여줄 생각인건가요? 진짜로? 리얼리? -
463 켄야주 (ZHlytKSYmU) 2020. 9. 24. 오후 11:53:25레이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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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1:53:46용용주 어서와~~!
시오는 보면 볼수록 푹신푹신한 느낌이야.. 마치 베개같아... 말하는 게 너무 보들보들해...
개인적으로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되게 좋아해서 마리아 모티브 중 하나가 관시리즈라 들었을 때 혼자 좋아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네:3c 확실히 저택.. 그 삘나고...(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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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1:53:58>>456 지금까 지 돌린 일상에서 츠바사한테 딱 꽂히는 그런 일상이 있었을까?
>>459 레이주 잘 가. 좋은밤. -
466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11:54:00수고했어 해나주-!! >>수영복 렌야<<를 보고싶다는 해나의 사심......
시오주도 질문을 받아야겠어! 시오랑 일상 돌린 캐릭터가 아직 얼마 안 되니까 눈호관캐 여부는 비☆밀이라구.
그럼 그동안 위에 쌓인 질답들을 훑어보고 올게 '=')/ -
467 나쿠루주 (jF2oYMj6nc) 2020. 9. 24. 오후 11:54:34>>459 조심히 들어가 레이주. 오늘도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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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시오주 (w4p7MF43.k) 2020. 9. 24. 오후 11:54:42레이주 굿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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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1:55:31달님 잘자 :3~~
>>462 그거슨.. 2회차 일상 상황이 어떻느냐, 츱사 상태가 어떻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3 따라서 확언은 드리기 어렵지만... 현재 보기로는 신력 보여줄 가능성이 높기는 하네용 :3! -
470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1:57:03그 외에도 몇 가지 그런 기믹같은 것들을 집어넣는...
마리아: 2층 올라가는 계단을 숨겨놓다니 대체 무슨 일인가요.
다이치: 일단 중문효과가 생겨서 냉난방 효율이 높아지고ㅇ, 침입자나 방문객을 당황시키는 데에 유용하지! 또한 계단이 보이지 않음으로써 미관을 해치지도 않는군.
마리아주: 두번째 이유가 50%고 나머지 이유가 25%씩 차지할 듯. -
471 K ◆BBnlJ5x1BY (9Pz.Le7LwY) 2020. 9. 24. 오후 11:57:15>>466 얼마 안 되어서 없는 것이 아니라 비밀인건가. (중요 포인트 아님) 음. 시오는 그러면 지금 인간계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이 뭔가요? 단순히 사랑을 찾겠다는 아닌 것 같은데.
>>469 보여줄 생각 가득이로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정말로 신 님을 대면하게 되는가. 케이! -
472 마리아주 (g.2VM87eO.) 2020. 9. 24. 오후 11:57:25레이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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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코요주 (xQlMbL4Wn6) 2020. 9. 24. 오후 11:57:51>>466 현재 시오가 옷 말고 따로 관심가는게 있을까? 관심가는 사람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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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츠바사주 (HvHCK5uCfA) 2020. 9. 24. 오후 11:58:12>>465 딱 꽂히는, 이라... 음믐 츱사주가 머리가 딸려서 혹시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딱 꽂히는 인지 물어봐도 괜찮을까...?^-ㅠ
>>466 시오주가 시오를 굴릴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뭔지 궁금하당 :D! -
475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전 12:00:15>>474 어떤 부분이냐믄.... 아직 풀지 않은 비설 쪽으로? 뜨끔 하는 부분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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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00:55코하쿠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전_부친다_or_전부_친다
"흐흥? 둘 다 할 줄은 아네만, 혹여 자네는 후자를 바라고 있는가? 그렇다면 후회하지 말게나!"
닭이_먼저일까_달걀이_먼저일까_라는_질문을_받은_자캐
"무얼 묻는가! 당연히 용이 먼저라네!!"
자캐는_분위기를_잡을_때_어떻게_하나
"먼저 너무 화려하지 않은 기모노를 차려입는다네! 그리고 정좌로 앉은 다음, 이렇게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어깨와 허리는 반드시 쫙 피도록 하게나! 마지막으로 눈을 이렇게 그윽하게 뜨면- 후후, 어떤가? 완전 다른 사람같지 않은가? 음, 그리고... 날붙이도 하나 있으면 딱 좋다네. 소품은 연극에서 큰 재미를 담당하는 법이니 말이야."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477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01:12시오주 돌리느라 고생했어!
레이주는 잘자고!
>>456 츱사는 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466 시오는 도저히 손 쓸수 없는 옷을 의뢰받으면 도전의식을 불태워? 아님 포기해? -
47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01:27그렇다면 저도 자기 전에 가볍게 한 번 질문이나 받아볼까요? 꼭 케이가 아니더라도 그냥 스레 설정이나, 앞으로의 일정이나. 지금부터 답하는 것은 한 치의 거짓없이...그러니까 월급을 받아서 기분이 좋으니 모두 사실대로만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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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02:50시오주랑 켕야주랑 해나주랑 코요주랑 쯔바사주랑 안능하신감 :3!! 헥헥... 놓친사람 있나?! 없겠찌...!
레이주 좋은 꿈 꾸시게남 :3!! 와다오오오오 🤜👍 -
480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전 12:03:32>>478 호오. 그럼 캡틴한테도 이 질문이닷. 캡틴이 아닌 케이의 오너로서 스레 초기와 지금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해? 바꿘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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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2:05:02다들 반가워요~
질문질문... 팝콘뜯기 딱 좋네요 -
482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12:05:15>>478
가미아리라는 이름이 조금 작위적이라고 느껴졌는데 먼 옛날부터 가미아리마을은 만남의 장소로 쓰여져와서 지어진 마을이름인가요?
아니면 신들이 계획해서 만든 특별자치(?)마을인가요? -
483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05:27>>478 월급 얼마 받았어 :3?! ㅋㅋㅋㅋㅋ 농담이구 가미아리에도 먼가 놀이공원 같은 곳 있으려남?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니까 있더라도 유원지 수준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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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나쿠루 - 사노이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07:04"뭐, 사람마다 각자 취향이 다른데 어쩌겠어?"
과유불급이란게 내가 할 말은 아니긴 하지만서도, 솔직히 그냥저냥 살만큼의 체력과 근력이라면 그걸로 충분했다.
난 일을 크게 벌려놓는 타입은 아니니까, 어디 나서는 것도 싫어하고...
애초에 나서는걸 좋아했으면 어떻게든 나라는 존재를 나타내려 했겠지만, 천성이 그걸 제지하고 있었다.
이것저것 볼썽사납게 늘어놓고, 허세와 불필요한 강조만 가득하고, 생각대로 안되면 말 바꾸고 언제 그랬냐는듯 하는건 꼴보기 싫거든.
"바람도 계산하는 사람이 있다지만...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그런 것까지 따라할 수 있겠니? 그냥 감으로 때려맞추는 것 뿐이야~"
그래도 거절하진 않는걸 보면 그것만으로도 승부욕이란게 생겼으려나? 솔직히 너무 일찍 승패를 인정하는 것도 썩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내 고지식한면도 있겠지만, 의욕을 돋워주고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해선 가끔은 재시도를 해주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내기라곤 해도 어딘가처럼 사활을 거는 것도, 엄청난 금액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학생들 정도의 내기니까,
"오, 그것봐. 하면 할 수 있잖아?"
어느정도 의욕이 붙었는지 방금 전보다 더 깔끔한 결과가 나오자 그를 향해 싱긋 웃어보였다.
여기서 적당히 하겠다고 하면 그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애초에 제대로된 게임을 신청한건 나니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소원권은 미리 생각해둬야겠네~"
.dice -1 10. = 0 -
485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전 12:07:24>>475 그렇게 뜨끔한 부분은 아직까지 없었던 거 같아:3 츱사주가 비설을 숨기려고 한다기보다는 그냥 총알처럼 대놓고 장전해놓고 있다가 이때구나! 하면 주저없이 발사하는? 그런 느낌이라서:3 츱사의 설정 특성상. 남은 비설도 그저 심리 위주로 자잘하기도 하구.
굳이 하나를 꼽자면 의외로 이번의 케이와의 일상이지 아닐까 싶다. 난생 처음 겪는, 예상하지도 못했고 익숙하지도 않은 상황에 츱사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 농후하게 드러나서 :D! 단순 개그 일상 같아도 꼭 그렇지만도 않단 뜻!(아님 -
486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08:01좋아, 이대로 사노이에게 소원권을 주는 거다.
동기부여 동기부여. (주먹 꽉쥠) -
487 레이주 (bHVnCEpl1w) 2020. 9. 25. 오전 12:08:29코요주 임시스레에서 잠시 얘기좀 할 수 있을까? 잠깐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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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전 12:09:24>>487 그래. 올려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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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세츠하주 (시체) (rlm4Y23DpM) 2020. 9. 25. 오전 12:09:30시라사카 세츠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네가_행복하다면_됐어_or_네_몫까지_행복할게
"네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어."
"그 옆에 내가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치 않으니까. 네게도, 내게도."
자캐식으로_손만_잡고_잘게
"......" (세츠하는 당신의 손을 꼭 쥐고 있다.) (절대 놓지 않을 것처럼 꼭 붙들어쥐고 있지만, 털어낸다면 쉽게도 털려나갈 것만 같다.)
자캐에게_하이힐을_신겼을_때의_반응
"..." (못마땅한 듯 발치를 힐끔 바라본다.) (몇 번 어설프게 내딛나 싶더니 이내 익숙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금방 자기 발에 익숙한 신발로 갈아신어 버린다.) "불편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49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10:28>>480 케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는 모르겠네요.
>>482 이 부분은 설정에도 나와있지만 지의 힘이 특별히 강한 지역이기에 신들이 이전부터 많이 찾아온 지역 중 하나가 가미아리 지역이에요. 물론 처음부터 마을 이름이 가미아리인 것은 아니었고... 꼭 의식이 아니더라도, 지의 기운이 강한 지역에서 수련을 하려는 신들도 많았고요. 그렇게 신들이 많이 찾아오다보니 옛부터 신들이 존재하는 마을이라고 해서 가미아리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참고로 신이 바꾼 이름이 아니에요.
>>483 제 월급은 XXX만원입니다. 물론 농담이고 유원지가 있긴 합니다. 좀 작은 크기긴 하지만요. 그 부분은 창작으로 넣으셔도 괜찮아요. 다음 데이트 일상 때 배경으로 나오리라 믿겠습니다. (관전 준비중) -
491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전 12:10:29>>477 굉장히 복잡하게 바라보고 있어:3 일단 기본적으로는 친밀도도 호감도도 높아. 지금까지 츱사주가 열심히 묘사한 것처럼 츠바사는 제 형을 아끼는 마음이 강해. 나머지 복잡한 심리는 차차 풀어나가는 걸로 할게 ;>!
>>478 케이가 지금까지 만난 가미아리 친구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친구와 그 이유가 궁금해 :3! 꼭 눈호관쪽이 아니더래두. -
492 렌야 - 해나 (4IzQtdVdLc) 2020. 9. 25. 오전 12:11:35이 널찍한 공간은 묘지였다. 백보 양보하고 둘러봐도, 집안꼴은 인간이 살아가기에 정상적인 환경이 아니었다. 본디 집이란 그 곳을 관리하는 주인의 역량따라 안온감이 결정되는 공간이다. 산송장을 주인으로 둔 거주지가 제 역할을 해낼 리 만무하다. 그렇듯 내가 적을 튼 둥지에 따스한 온기 따위 배어있지 않았다. 대신 담배내와 썩어빠진 탕연이 빈 자리를 제 집마냥 기어다닌다. 걸음을 내밀때 마다 푸석한 담뱃재가 뒤꿈치에 끈덕지게 늘러붙었다. 쓰레기 더미가 내뿜는 악취에 코가 저리다. 이 공간은 나와 같이 죽어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이곳에 너를 들이며 그간 금해오던 빛을 허락했다. 지금껏 공허와 무기력함을 변명삼아 스스로를 외면했다. 더 이상 유기도, 방임도 없이 나 자신을 올곧이 직면할 것이다. 주검을 안치하던 공간에 생기가 개칠된다. 너 하나로 인해 나를 구성하던 모든 환경이 순환을 이룬다.
"너 요즘 너무 대담해. 방송부 애들한테 말이라도 꺼내봐. 사방팔방 광고하면 좋잖아."
너는 참 우습다. 담대하게 굴다가도 키스 한 번에 홍조를 피우고. 내가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 입술을 밀어붙이거나 혀를 엮어온다. 그런 네가 내 곁에 머무르는 이상, 지루함이 덮쳐올 틈조차 없을 것이다. 허공을 뒤적거리던 시선이 네게 다가간다. 경험이 몸에 익은 건지. 요리를 대비하는 모양새가 깨나 능숙하다. 이 테이블 위에 올려진 음식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사실 네가 직접 대접해주는 것이라면 뭐든 좋았다. 중요한 건 맛이 아니라, 네가 나를 위해 정성을 쏟았단 것이니. 미각이 진저리 칠만큼 맛이 없다 한들, 기껍게 즐길 것이다. 네 뒤로 조용히 다가갔다. 네가 눈치채지 못하게. 몸을 수그려 키높이를 맞추고, 팔이 네 복부를 휘감았다. 그렇게 뒤에서 너를 감싸 안고 새하얀 목덜미에 입술을 가져갔다. 속에서 움튼 욕망이 나를 쓰다듬는다. 나는 이 감각이 참 달가웠다.
"그래.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 혼인식은 언제 치를까. 졸업과 동시에 하나로 맺어지는 것도 괜찮겠다."
네가 바스라지지 않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이 황홀했지만, 한편으로 불안감이 급습했다. 너는 아직 '반려' 에 담긴 참뜻을 모른다. 신이라는 존재에 관해 무지했으니, 모를 수 밖에 없다. 마음 한께가 시큰거린다. 비슷한 뜻으로 통용됨에도, 신과 인간은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반려'를 관조한다. 제 모든 걸 상대에게 바쳐 영원을 약속하는 행위임은 틀림없지만, 인간끼리 치루는 혼인서약과, 인간과 신이 맞물리는 의식 사이에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서로에게 불쾌함을 느낄 시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인간들과 다르게 신과 인간의 약속은 불변을 요구한다. 나는 네가 읊조리는 사랑에 한치의 의심도 없다. 내 전부를 걸고 호언장담 할 수 있다. 하지만 네가 내 근본을 깨닫고도 곁으로 날아드리란 확신이 없다. 종국까지 감추리라 마음에 새겼으니, 네가 살아있는 한 인간행세를 내는 수 밖에. 언젠가 모든 비밀을 터놓을 날이 들이칠지도 모른다. 때가 되면 또 다시 선택에 기로에서 망설여야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현재로선 이게 최선이다. 나는 힘겹게 거머쥔 행복을 순간의 실수로 놓을만큼 어리석지 않다. 상실은 진절머리가 난다.
"글쎄. 앞으로 너 하는 거 봐서 결정할래. 성심성의껏 나를 충족시켜봐."
농을 흘리며 능청스레 반문했다. 지금도 다 담아내기 벅찰 정도의 충족감을 겪고 있지만, 가끔은 너를 애태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터. 물론 네가 지치지 않게 완급조절을 정도껏 조절해야겠지. 이리 너를 안고 있으니, 네 향취에 잠길 것만 같다. 오염된 폐가 정화되어 말간 숨을 내보낸다. 기분이 달뜬다. 욕정이 작은 뱀으로 변해 발목을 타고 오른다. 목덜미를 깨물려 이빨을 세웠다.이대로는 부족하다. 만천하가 볼 수 있도록, 훤히 드러나는 부분에 내가 다녀간 자취를 남겨야 했다.
"하루종일 사랑만 하다가 나한테 질리면 어째. 그럴 일 없겠지만. 너 지금 내 얼굴만 봐도 재밌어 죽겠지?"
답잖은 투정을 듣고 가볍게 웃었다. 제 앞에 내밀어진 손도 쳐낼만큼 도도한 상판대기를 가지고. 하는 짓은 유치하기 짝이없다. 유치한 사람은 내가 맡은 역할인데, 네가 그까지 겸비해버리면 나는 도대체 무얼 해야하나 싶다. 물론 나는 너의 그런면조차 사랑할 거지만. 잠깐 시선을 돌렸다. 오늘따라 쓰레기 더미가 유난히 거슬린다. 네가 요리를 하는 동안 대강 치워둬야겠다. 그 전에.
"야, 송해나. 오늘 자고 가. 나 너 안 보낼 거야."
입술을 네 귓가에 대고 속살거렸다. -
49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12:37>>491 가장 인상깊었던 이는 지금은 시트를 내린 사야겠네요. 일단 첫 만남부터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고, 자신의 연주를 진정으로 즐겨준다는 느낌이 강했으니까요. 연주자님이라는 표현도 그렇고 말이에요. 그런 표현 상당히 좋아한답니다. 케이는. 당연히 눈호관은 아니고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친분이자 호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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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13:35좋은 밤~! 렌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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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미쿠지 - 토우카 (LkJn9yDTA.) 2020. 9. 25. 오전 12:13:58"그런 셈이죠. 그래도 나름대로 신이니만큼 따라야 할 예의작법은 인간보다야 많겠지만, 또 그 작법을 빗겨나가는 방법도 수백 가지는 알고 있을 테니... 정말로 인간 같다고 해야 할까요."
아, 이건 좀 너무 말했나. 소년은 눈을 한번 깜빡이고, 은근슬쩍 주위를 살피는 소녀에게 겁을 주는 것으로 이 '과도한 신적 발언' 을 어물쩡 넘어가기로 했다. 이걸로 잊어 주면 정말 좋을 텐데.
"여기서, 미즈코시 씨한테만 비밀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세상 사람에게는 각자 삼시충三尸蟲이라는 게 있어서, 사람이 입으로 짓는 업과 손으로 짓는 업을 모두 보고 있다가 돌아오는 경신일庚申日마다 하늘로 올라가 보고한답니다. 그러니 미즈코시 씨가 신한테 한 험담도, 이렇게."
엄한 얼굴로 말하다가, 이렇게- 하고 말하는 순간 소녀의 눈 앞에서 손가락을 딱, 튀겨 보인 소년이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을 풀고 방긋 웃었다.
"물론 이건 거짓말이에요, 농담 농담. 그런 게 있었다가는 세상에 나쁜 일 하나 없게요?" -
496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14:25미쿠지주도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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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전 12:15:06렌야주 미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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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미쿠지 - 마리아 (LkJn9yDTA.) 2020. 9. 25. 오전 12:15:42"적당한 매수... 하리센이 몇 겹으로 접, 이게 아니라.":
순간 정말로 몇 겹짜리여야 좋을까, 잠깐 고민하던 소년이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소녀의 말에 아- 하며 안다는 듯한 탄식을 올렸다.
"그거, 그거 저도 알아요. 설마 제가 그런 건 아니었지만, 어릴 적에 잠깐 몸을 의탁했던 분의 영랑이 부인의 보물ㄱ, ...귀중한 것 두는 장소에 들어가 엎어 놓은 바람에. 보석이며 금품이야 아무래도 좋았지만 친정에서 가져온 옷이 고치지도 못하게 찢어져서, 그건 정말로 일대 사태였죠..."
농담을 농담으로 받는다는 이야기였다면 좋았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방금 전까지는 팔랑팔랑 가볍게도 말하던 소년이 이마를 짚는 모양새가 이 이야기는 진담인 모양이다. 정말이지, 하고 한번 더 고개를 저은 소년이 드시고 가셔도 되고요, 하는 이야기에는 저만요? 하고 의아한 듯 되물었다.
"주인을 두고 혼자 대접받다니, 그럴 수는 없지요. 제가 끼어들어 나츠토시 씨의 일과를 망칠 수도 없으니 포장으로 받는 쪽으로 하는 게... 서로 편하지 않을까요." -
499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2:15:57다들 어서와요~ 잠은 안 오네요.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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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미쿠주 (LkJn9yDTA.) 2020. 9. 25. 오전 12:16:10다들 좋은 밤이에요~ 한참 늦었지만 미쿠지도 질문 플로우에 살짝 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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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16:54>>500 받아라! 질문! 미쿠지는 지금 가미아리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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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17:18네???????????????????(답레를 보고 뇌가 정지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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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토우카 - 코하쿠 (BHlq52xrD.) 2020. 9. 25. 오전 12:17:37"아, 아뇨... 쉬어... 야, 겠어요..."
토우카는 난간에 어중간하게 걸쳐져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당최 알 수가 없는 사람이라서, 토우카는 그 기세좋은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하지만 확실히 말하지 않으면 그대로 동전을 넣어버릴까봐, 떨리는 팔을 들어올려서 좌우로 흔들었다. 분명하게 싫다는 의사표현이었다.
"모, 못 해요... 힘, 들다구요. 2인용 난이도..."
피곤했다. 비단 육체적 피로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정신도 조금은 피곤했다. 그래서 토우카는 짜증이 났다.
"그, 근데 말이에요..."
하지만 짜증은 그 강도 치고는 어설픈 억양으로 나왔고, 무시당할 수 있을 정도로 미약했다.
"동의, 는... 아까. 아까... 구, 구해야 했던 거... 아닌가요. 나... 조금, 아니... 꽤... 당, 황스러웠으니까요..."
후드 밑의 표정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목소리는 제법 떨리고 있었다. 타인한테 이런 주장을 펼치는 것은 영 쉽지가 않다는 듯이. 그러니까, 이렇게 마땅한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 용기를 냈다는 소리였다.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묵살할 수도 있었다.
"막, 막 들이댄다고... 다, OK...라고 배우시기라도, 한 건가요... 나... 그런 예절... 배운 적 없는데." -
504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18:04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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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18:12아냐 진정하자. 진정진정. 그래. 나는 아무걸도 봇보았다. 나는 아무생각도 안했다. 저건 그냥 코코낸내하자는 뜻이자. 나는 변태다 아니다. 나는 음란마구기ㅏ 아니다.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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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18:45코토넨네는 어때 (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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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렌야주 (4IzQtdVdLc) 2020. 9. 25. 오전 12:18:51>>494 캡틴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497 츱사주 좋은 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셨어요?
>>499 마리아주 안녕하세요~ 헐 슬슬 새벽인데 잠이 안오면 어째요 ㅜㅜ -
50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18:55좋은 밤~! 코토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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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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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렌야주 (4IzQtdVdLc) 2020. 9. 25. 오전 12:19:58>>505 ㅋㅋㅋㅋㅋㅋ의미는 해나주께 토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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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20:09뭐야 질문 타임이야?
나도 받을래 뭔가 물어봐줘 -
51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20:13>>507 오늘은 정말로 기분 좋은 날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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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21:03>>511 코토네는 지금 자신이 가장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수많은 이들에게 깨우침을 주는...건가요? 그러니까 모두의 마마?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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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전 12:21:06코토네주도 어서와~~!
>>507 응응 잘 마무리했지롱 ^-^ 신경써줘서 고마워~ 렌야주도 오늘 하루 잘 보냈을까? -
515 레이주 (bHVnCEpl1w) 2020. 9. 25. 오전 12:21:39캡틴 웹박 확인좀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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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전 12:21:54코토넨네주랑 렝야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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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마리아-미쿠지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2:22:12"의외로 많은 양일지도 모르죠?"
"약...50장 정도면 딱 잡기 좋을지도..요?"
1만엔권 수십장.. 어떤 사람의 한 학기 등록금이 쓱 날아갔겠지... 물론 어느 정도 교환받았을 테니 완전히 날아간 건 아니었겠지요. 그리고 자르기놀이나 접기놀이를 했지 태워먹은 건 아니라...그리고 미쿠지의 말을 들으면서 저런...이라고 중얼거립니다.
"영랑이 찢어먹은 것도 하필 그런 것이어서.."
소중한 옷이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하필 그런 데에 보관하는 것은 좀 입는 간격이 긴 옷이었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입는?이라고 생각하다가 저만요? 라는 되물음에 고개를 기울이고는
"아. 저는 사탕 하나면 되어서요."
어제도 잔뜩 먹어버린 터라.. 라고 말하려 합니다. 일과라는 말에는 그런가요? 라고 말하다가 저는 괜찮지만 정 불편하시다면 포장용기..에 넣어드릴 수 있어요.라고 말을 하려 합니다. 그래도 하나 정도는 드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라고 덧붙이네요. -
51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22:17>>515 보긴 했는데 지금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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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22:32>>511 코토네가 바라는 건 세계평화 (브이
반농반진이고 지금 당장 이루고자 하는 건 학생들 모두랑 한 번씩 놀아보기가 아닐까 -
520 레이주 (bHVnCEpl1w) 2020. 9. 25. 오전 12:22:39>>518
아니 좀 나중에.. 어느정도 정리되면 부탁할게 -
521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22:56잠깐만 렌야주한테는 미안한데 답레는 내일 쓸게 지금 내 뇌가 고장나서 그래! 그리고 난 마구니가 아냐!
>>511 코토네 마망은 가장 인상깊었던 일상이 이쪄? -
52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23:48>>519 과연. 그 꿈. 솔직히 매우 어렵지만 최대한 많이 이루길 바랄게요!
>>520 네. 그럴 것 같아서 일단 대기중이랍니다. 편하게 이야기 나누셨으면 하고...일단 사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선 물을 마시면서 기운부터 차리길 바랄게요! -
523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전 12:23:48>>511 불자님의 옷입는 스타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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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2:24:08억... 억수로 길어졌구만
시오주의 역질문은 가볍게 무시해도 괜찮다구-!!
>>471
어찌 보면 ‘사랑을 찾겠다’가 맞을 수도 있어. 신들이 인간계로 오는 이유가 결혼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의복신이라는 일족의 업에 따라, 억겁의 세월 동안 천계에서 미싱질한 기억밖에 없는 아이니까, 새로운 감정을 발견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자 목적이라는 느낌이지!
케이는 바이올린 연주하는 걸 보면 굉장히 럭셔리한 느낌인데, 식사는 밥파일까 빵파일까??
>>473
시오는 다른 사람과 만날 수 있는 축제를 신경쓰고 있어. 거기서 운명적인 만남... 같은 걸 묘하게 기대하고 있다거나? 그 외에는 계란말이 정도. 신경쓰이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음......
코요는 애정으로 치유받는 타입, 과한 애정을 오히려 멀리하는 타입?
>>474
무난함을 모토로 설계된 캐릭터라 짜 놓은 설정을 잊어먹을 때가 있어. 그래서 어떻게든 일관적인 성격으로 조형하려고 노력하고 있지! 그러면서도 비밀스러운 면모가 드러날 기회가 있는지도 예의주시 중.
츠바사주가 생각하는 츱샤의 매력포인트 no.1은 무얼까?? 시오주는 개인적으로 형님을 형님이라고 부른다는 점이라고 생각해 '=')!!
>>477
의복신이니까 손쓸 수 없는 옷은 거의 없다... 라는 설정이긴 한데, ‘옷’이라고 부를 수 없는 지경의 물건(마리아가 들고 온 옛날 옷이라든지, 완전 아방가르드한 오뜨꾸뛰르 스타일이라든지...)이 들어와도 일단 옷과 관련되어 있으면 의욕이 불타올라.
해나는 집데이트파야, 밖데이트파야?! 흐흐흐흐흫 알콩달콩 -
525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24:58>>521 으으으음 아직은 없네!
막 사건! 격동하는 감정들! 그리고 두 사람! 보다는 인간찬가가 좋아서 아직까진 없어! -
526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2:25:34다들 어서오셔요!
잠은.. 아마 안 와도 언젠가 자겠죠... -
527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25:36사야시 나쿠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난_널_잊을_거야
-(서먹한 경우)"가당치도 않은 소리 하지 마. 너따위 처음부터 내 눈에도 들지 않았어. 어느 의미건,"
-(친한 경우)"가끔은 멀리 할 필요도 있어. 나같은 애한텐 과분한 사람과 너무 가까워졌을 때 말야..."
자캐가_여행할때_필요한것
-평범하게 챙길만한 여행용 풀 패키지 + 부타츄
자캐의_연애_로망은
-느릿느릿하지만 확고한 사랑, 조용히 타오르는 모닥불,
리드도 좋지만 서포트, 한쪽에 기대기보단 서로에게 기댈 수 있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흠. 오늘은 그럭저럭, -
52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25:50>>524 이럴수가! 등가교환 질문이라니!! 이런 말은 없었잖아요! 물론 상관은 없긴 합니다만! 케이는 철저하게 밥파랍니다. 빵을 안 먹는 것은 아닌데 밥을 더 좋아해요. 빵은 그냥 간식으로 먹는 정도? 그러니까 철저한 일식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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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전 12:26:14에이이 안 할라캤는데 용용주에게도 질문있으면 해주어 >:3!! 캬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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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26:33>>524 의외로 집이라는 놀라운 사실! 정말 놀랍죠? 나도 짜면 짤수록 얘가 뭔지를 모르겠워...
헉 시오 머쪄. 역시 프로야! 자랑스럽군!(??????) -
531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26:37>>522 물론! 코토네는 마법소녀니까!(아님
>>523 보통 캐쥬얼하게 입긴 하는데 본인이 판단하기에 최대한 JK다운 차림을 골라서 쟁여두는 편이야! -
53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26:51리드도 좋지만 서포트, 한쪽에 기대기보단 서로에게 기댈 수 있게
이거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나쿠루를 설명하는 최고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캡틴피셜이기에 공식과는 다를 가능성이 매우 크겠지만요. -
533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27:14>>529 용용이는 가라아게 부먹이야 찍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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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27:20>>529 코하쿠는 고룡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짜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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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미쿠주 (LkJn9yDTA.) 2020. 9. 25. 오전 12:27:54>>501 정말 깔끔하고 완벽하고 퍼펙트하게 없습니다. 가미아리 마을에도 무슨 의도를 가지고 내려온 게 아니기 때문에 그저 그렇게 될 운명이었거니 하고 받아들이고 있어요! 다르게 말하면 이후로 일어날 일들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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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28:19>>529 어... 용용신님이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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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전 12:28:20>>531 굉장히 바람직하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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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28:47>>535 이건..이건..이거대로 흥미롭군요! 그렇다면 미쿠리에게 있어서 앞으로 좋은 일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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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29:13>>537 근데 개중에선 포근한 걸 선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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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미쿠주 (LkJn9yDTA.) 2020. 9. 25. 오전 12:29:26>>538 이것으로 미쿠리 2회(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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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30:05그렇다면 제가 모두에게 공통질문을 드리죠. 일단 이 스레는 청춘일상물을 표방하나, 원래 스레의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일단 연애물이라는 특성도 있는데..
여러분들의 캐릭터들은 만약 이 가미아리가 미연시 작품이라고 한다면 어떤 포지션일 것 같나요?
개인적으로 케이는 잘 보이지 않는 히든캐릭터가 아닐까 싶어지네요. 이런 애가 공략 대상에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정보도 잘 안 알려지고 잘 보이지도 않는 그런? 원래 살짝 그런 느낌으로 짠 캐릭터이기도 하니까요. -
542 미쿠주 (LkJn9yDTA.) 2020. 9. 25. 오전 12:30:53미쿠지는 비공략 조언캐릭터입니다(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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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31:11>>541 선배 포지션 A 히로인... 공략 난이도 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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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31:11>>541 내가 미연시를 안해봐서(침침) 잘 모르겠는데 그냥 막 화려하고 그런... 전형적인 대중매체에서 비춰지는 아이돌캐 포지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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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31:18>>542 거짓말 하지 마라! 성향 SL 아니지 않은가! (책상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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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32:03>>543 선배 포지션 A라. 조언을 잘하는 느낌으로 보면 뭔가 많이 비슷할 것 같네요!
>>544 아이돌캐는 그런 연애시뮬레이션에서 매우 귀중한 포지션이지요! (엄지척) -
547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32:23>>527 어딜가든 부타츄 찰떡인 나끄루 귀여워 :3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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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미쿠주 (LkJn9yDTA.) 2020. 9. 25. 오전 12:32:36>>545 공략하지 않아도 모든 이벤트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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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33:08그럼 다들 공포게임이면 무슨 포지션이야?
코토네는 사망전대야! -
550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12:33:29>>541
20세기 미연시에 나오는 주인공을 위해 히로인 정보를 알려주는 친구캐릭터. -
551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33:57>>550 있을 법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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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전 12:34:08>>524 시오의 비밀스러운 면모 :3! 나중에 1회차 돌릴 기회 생기면 비밀스러운 면모도 봐보고 싶단 사심이 절로 생기네^^)9
ㅋㅋㅋㅋㅋㅋ츱사의 매력포인트ㅋㅋㅋㅋ라니ㅋㅋㅋㅋㅋㅋㅋ^ㅁ^,,, 그걸 오너한테 물으면 어뜩해,,,!! 어 음 글쎄.... 망나니의 매력뽀인트 넘버원....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의외로 고뇌캐릭터인거....?? 아악 내가 말해놓고도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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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34:11>>549 왜 코토네는 사망전대죠?!
케이는 공포게임이라면, 아마 잔뜩 긴장하고 있고 어떻게든 중반까지는 생존하지만, 중반에 갑자기 더욱 강한 뭔가가 등장해서 그 뭔가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 사망하는 포지션이 아닐까 싶네요. -
554 렌야주 (4IzQtdVdLc) 2020. 9. 25. 오전 12:34:43>>514 저도 무난하게 잘 보냈어요~ 내일부턴 프리해서 지금 넘 신나요~ 아 근데 여담이지만 저 지난번에 3인일상하고 츱사랑 가벼운 선관이라도 짜놓을 걸 후회했어요 ㅋㅋㅋ약간 망나니 친구로 같이 어울리는 그림을 상상했는데 묘하게 신경전으로 흘러가버려서,,,
>>521 당연하죠~ 느긋하게 써주세요~ 저야말로 항상 텀이 길어서 죄송하죠 ㅜㅜ좀 빨리빨리 쓰고 싶었는데 뇌가 굳어서 문장이 잘 안 나오네요 ㅜㅜ 독서부족입니다...
>>541 그쪽 방면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 사사건건 주인공 얼굴에 담배 연기 뿜거나 틱틱거리고 시비거는? 그런 역할 아닐까 싶어요 -
555 토우카주 (mJ8kN2/YJ2) 2020. 9. 25. 오전 12:34:44토우카는 조언 가능 친구...지만, 조언을 따르면 파멸로 가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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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34:45>>550 다들 조연을 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무튼 그런 포지션도 확실히 있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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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12:34:55>>549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기를 얻기전까지는 그 누구보다 나약하지만 무기를 얻는순간 '키히히' 웃으며 오히려 공포의 대상이 될지도..? -
558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35:01>>553 상냥한 애가 끔찍하베 죽고 극중 분위기가 반전되는 게 클리셰거든! (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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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35:33>>554 이건 틀림없이 미연시에 자주 나오는 불량배 포지션이다. (아님)
>>555 앗. 아앗. 아아아앗. 그래도 위키 등에는 나름 인기 있을 거예요! 조금 특이한 밈이 생길지도 모르지만요! -
560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2: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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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렌야주 (4IzQtdVdLc) 2020. 9. 25. 오전 12:36:02>>552 아 솔직히 이거 동의합니다.. 츱사 껄렁껄렁한 언행이랑은 다르게 고풍스러운 단어 선택이나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고민하는 모습,, 매력 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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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36:05>>557 우와... 추격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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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36:26>>533 가라아게는 무적권 부먹인거시야 :3!!! 그래야 그 풍미가 살아난다고... 용용신님이 말하고 계십니당
>>534 용용신님은 무지 쎄기 때문에 계획따위 짜지 않는다는거시다 >:3!! ㅋㅋㅋㅋㅋ 사실 엄청 사명급으로 반드시 이뤄야겠다! 이정도는 아니라서 관광온 기분으로 드문드문 해나가는 느낌이야~ 그게 더 용용신님 답지않나! 크아아앙
>>536 마파두부나 샤브샤브 :3!! 그것도 무지 매운거 -
564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전 12:36:38>>541 망나니는... 약간 그런 포지션 아닐까 게임의 각종 어이없는 이벤트 발생시키는 포지션(??) 술 마시는 이벤트 발생시키고 망나니짓 하다 들키는 이벤트 발생시키고 등등 조연 느낌이 강할 거 같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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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2:36:39공포게임...
공포게임 무대 제공자요..(?)
나츠토시 다이치=그 무대 제작자(?)
미연시라면.. 어.. 아가씨 계열 캐릭터? -
566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36:47>>560 소꿉친구계 히로인이라. 정말로 사랑 많이 받는 포지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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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토우카주 (mJ8kN2/YJ2) 2020. 9. 25. 오전 12:37:15토우카의 호러게 포지션... 찌질하고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 개인 플레이 캐릭터인 줄 알았지만, 나름 밥값을 하는 조연... 나름 최종 생존멤버.라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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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37:50>>563 ㅋㅋㅋㅋㅋㅋ 세상에. 그렇기에 더 코하쿠라는 느낌이 드네요! 확실히!
>>564 아. 그런 포지션도 있지요! 그런데 왜 조연인가요! 여기 캐릭터들 다 공략 가능이면서! (우기기)
>>565 아가씨 계열 캐릭터. 확실히 마리아는 아가씨 느낌이 많이 나니까요! -
569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38:24>>541 난 애초에 미연시로 치자면 '말수 적고 쌀쌀맞은 학교 선배, 하지만 뭔가 비밀이 있는 것 같다.' 라는 캐릭터로 만들었으려나?
공략 자체는 가능하지만 파훼법이 어려워서 기피하는 타입의 캐릭터라고 생각해.
일단 주인공이 남자라면 특정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이상 호감도가 1씩 오른다는 느낌? -
570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38:27그러니까 일상 돌릴 사람 (백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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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39:16>>569 도전의식을 불태우는 계열의 히로인 포지션이로군요. 그런 포지션도 분명히 존재하지요!
>>570 저는 1시간 뒤에는 자러 가야 하기 때문에 일상은 힘들 것 같네요. 으윽. 켄야주가 아마 일상을 구하셨던 것으로 기억해요! -
572 사노이 - 코하쿠 (F6n0KLjFWU) 2020. 9. 25. 오전 12:39:42" 으음... 그냥 있는 그대로의 생각이에요. 그럼 키류씨는 어때요? "
저에게 했던 질문을 다시 돌려드렸습니다. 죽음. 말만 들으면 무서운 단어죠. 다만 키류씨의 말처럼 잘 와닿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 많을거에요. 저는 뭐. 그냥 특이케이스라고 해두죠.
" 아, 그건... "
그렇네요. 확실히 어폐가 있어요. 저는 키류씨의 말에 정곡이 찔린 듯 괜히 뒷머리를 긁적였습니다.
" 어... 저의 '열심히 산다' 는, 공부와 관련이 없는걸로 해두죠. "
그냥 즐겁게 사는게 좋은거다! 라는 방금 생각해낸 누군가의 명언(그런 명언이 있을 리 없겠지만요)을 떠올리며 자기합리화를 했습니다.
" 그나저나 저야 그렇다치고, 키류씨는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으신가요? "
이러나 저러나 일단은 수업시간이니까요. -
573 사노이 - 나쿠루 (F6n0KLjFWU) 2020. 9. 25. 오전 12:39:54그렇죠. 본인의 취향은 어쩔 수 없는거에요. 제가 왈가왈부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을거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는걸요.
" 으음... 감이라는게 또 어렵단 말이죠. "
손을 주먹쥐어 중간에 동그란 틈을 만들고서 망원경처럼 그 틈에 눈을 대고 과녁을 보았습니다. '어차피 그냥 놀려고 하는거 대충 당겨서 쏘자!' 라고 하기엔, 아까 활을 쏠 때 손맛이 좋았던걸요. 한 번 제대로 바람까지 계산해서 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 그러게요. 이번엔 2점이나 맞았다니. "
눈에 띄게 들뜬 표정을 하고서 2점짜리 과녁에 맞은 화살을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그 피곤해보이는 눈에 활력이 돌아온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으로 쏘아진 사야시씨의 활을 감상했습니다.
" 앗, "
사야시씨의 활은, 과녁 어디에도 맞지 않았습니다. 제가 맨 처음 쐈던 그 화살처럼요. 저는 그것을 보고 마치 제 화살이 빗나간 양 아깝다는 제스쳐를 취합니다.
" 으으으,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
잠시 리액션을 끝내고서 다시 화살을 잡고, 사야시씨에게 눈길을 주며 씩 웃었습니다.
" 어쩌면 제가 가져갈 수도 있겠는걸요? 소원권. "
지금 스코어는 2 : 0. 잘 하면 이길 수도 있겠어요...! 소원권의 내용은 어차피 승부가 확실하지 않은 지금 생각해봐야 의미가 없을 것 같으니, 일단은 내기에 집중하도록 합시다.
.dice -1 10. = -1 -
574 토우카주 (mJ8kN2/YJ2) 2020. 9. 25. 오전 12:40:17-1 이 진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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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40:31>>571 오 캡틴 마이 캡틴 (기립
고마워! -
576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2:40:53아가씨 계열 캐릭터지만 공략 시에는.. 좀 어려우려나..?
아니. 아가씨 계열 캐릭터가 어려운가?(고민) -
577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2:41:29>>528 역시... 밥 예찬론자인 시오주의 동료였어...... (됴륵
>>552 비밀스러운 면이라는 게 시오주한테도 비밀이라 모른다는 게 함정(?????) 역시 입체적인 캐릭터 조아.
호러무비 시오는 후반부에 도끼로 좀비 1킬하는 것 외에는 무서워하는 역할이 전부인 전투능력 없는 주인공 일행 엑스트라 정도!
쓰고 보니 묘하게 구체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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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전 12:41:43>>554 낼부터 프리하다니 렌야주 정말정말 축하한다는 거야 :3~! ㅋㅋㅋㅋㅋ나도 사실.. 렌야랑 칭구칭구하고 싶은데... 이게 츱사 설정상 렌야를 처음부터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게 확실해서^-ㅠ,,,,, 응,,, 얘가 약간 같은 불량자를 싫어해,,,, 동족혐오랄까,,,,(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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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42:34호러게임 포지션 어... 흑막?(농담)
농담이고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그냥 엑스트라일 것 같네. 해나가 눈에 잘 띄는 캐릭터도 아니고. -
580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전 12:42:40어아ㅏ이고 내가 다른 레스에는 반응을 못하는 거 보니까 졸린가 보네^-ㅠ 츱사주는 이만 들어가보겠다는 거야~ 다들 굿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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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43:08츠바사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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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43:09>>577 무려 역시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밥 좋잖아요! 밥! 일단 케이는 밥 많이 좋아하니 동료 맞을 거예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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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43:19잘 자요~!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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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43:46츱사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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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43:58>>541 전에 말했듯 어디에나 있는 작고 시끄러운애 :3!! 게임적으로는 공략은 쉬운 편이지만 그 뒤가 어려운 그런 요상한 포지션 아닐까 싶다우~
>>549 어느 구간에서 갑자기 나와서 진행시켜주는 NPC >:3!! 그러나 생사는 불명...! -
586 미쿠지 - 마리아 (LkJn9yDTA.) 2020. 9. 25. 오전 12:45:25"1만엔 권으로 50장... 으음, 역시 사람의 뺨을 때릴 수 있을 정도의 양은 그 정도일까요. 돈으로 사람을 휘두르는 것도 어려운 일이네요."
게이쵸 코반으로, 는... 뺨을 때리고 맞고 이전에 둔기가 되겠구나. 금덩어리로 맞는 것도 해 볼 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세상 어딘가에는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소년은 그런 부류가 아니었으므로 은근슬쩍 대화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맞지도 않았는데 아픈 것 같은 뺨을 괜스레 문질러 보는 것은 덤이다.
"어린아이란 예나 지금이나 그런 법이죠. 이제는 조금 자랐다고 그런 것도 싹 잊어서, 이제 와서 그런 일이 있었노라 이야기하면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저를 아주 잡아먹으려 들걸요... 아, 괜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말이 길어졌네요. 그러면, 실례를 감수하고 하나만... 먼저 받겠습니다."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에 걸고 살짝 고개를 숙인 소년이 과자를 고르듯 내려다보다 손끝으로 초코칩쿠키를 하나 집어 부스러기가 떨어지지 않게 베어물었다. 입이 열린 것은 그보다 조금 후, 입에 든 과자를 깨끗이 넘기고 나서의 일이다.
"훌륭한 대접, 잘 받았습니다. 지금 당장 직인으로 나서도 무리없을 솜씨네요, 솔직하게 감탄했어요." -
587 토우카주 (mJ8kN2/YJ2) 2020. 9. 25. 오전 12:45:27츠바사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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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45:41>>585 그 뒤가 어려운.. 연인이 된 이후에 선택지가 난해한 그런 케이스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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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46:08공포게임으로 치자면 은신형 백막이려나?
처음부터 무리에서 이런저런 팁을 '좀 불친절하지만 확실한 방향'으로 제시하다가 후반부에 발각되어서 흑막이나 보스한테 처참하게 썰리는? -
59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46:17지금 이대로라면 제가 판을 안 세우고 자도 되겠군요. 요즘 새벽을 보면 뭔가 또 그렇게 엄청 많은 이들이 남는 것은 아닌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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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미쿠주 (LkJn9yDTA.) 2020. 9. 25. 오전 12:46:29츠바사주 안녕히 주무세요~
호러 게임 미쿠지... 세이브-로드 알아채는 메타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작게 바라고 있습니다(큰 꿈) 모 게임 같은 반전은 없고 그냥 회차수 표시하는 NPC 정도... -
592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2:47:09츱사주 굿나잇나잇-!
시오주가 놓친 나메가 있을까?! 눈에 불을 켜고 살펴보는데 안 보이는 걸 보면 아마 시오주의 노안이 심해진 모양이야.
나의 노안을 믿는다!! -
593 렌야주 (4IzQtdVdLc) 2020. 9. 25. 오전 12:47:09츠바사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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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47:36>>588 실제로 용용신님의 비설은 연플 꽂고 난 다음부터 준비 되어 있지렁~ 히히히 (그리고 풀리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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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47:42>>592 내 애정을 놓쳤잔아 (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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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48:34>>594 비설 공략으로 연플 꽂는게 아니라 연플 꽂고서 비설공략이라니, 이런거 되게 쫄깃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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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48:44>>594 그렇다면 저는 침착하게 캡틴 전용 관전석에 앉아 구경을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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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48:50쯔바사주 안녕히 주무시게남 :3!! 촤아아아앗
헉 :0 시오주 질문 아직 받으면 하나 해두되겠남 -
599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2:49:53>>598 물론 물론이짓 "v")!!!!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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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토우카주 (mJ8kN2/YJ2) 2020. 9. 25. 오전 12:50:17으음... 미쿠지주, 답레가 잘 안 나와서요... 답레를 이상하게 주셨다는 뜻은 아니고, 컨디션 이야기요. 아무튼 조금 그래서요... 내일 이어두고 싶어요. 괜찮으실까요...?
코하쿠주도요... 답레는 위에 올려두었지만 또 이어야할 답레에 대해서 같은 용건을 적용시켜주실 수 있으실까요...? -
601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50:28>>596 무녀양과의 전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다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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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51:51>>601 와 히든보스 넘하잖어. 흑흑.
하지만 그래야 더 공략하는 맛이 있지. (그리고 터어어어어어어어어얼렸구나.) -
603 마리아-미쿠지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2:52:48"그러게요. 더 적으면 위력이 적을 거고. 더 많으면 삐져나올 위험이 있으니까요"
라고 말하면서 휘두르는 시늉을 해봅니다. 보통 지폐는 100장을 한 묶음으로 묶나? 라고 생각합니다. 100장을 한 묶음으로 묶는다면 사실 100장이 적절할지도. 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세상에는 극야에 남극점에서 고백하고 싶어하는 미친 인간도 있겠지요(ex. 나츠토시 다이치)(성공했냐라고 물으신다면 아니오. 라고 답하겠습니다)(가능할 리가 없잖아!) 아무튼 미쿠지가 금으로 맞는 게.. 라는 둥의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을 모르니 나올 일은 없는 말입니다. 이제 와서 있었냐고 한다면 잡아먹으려 든다니. 너무하군요. 라고 말하면서 기억을 잊어버리는 일은 좀처럼 없을 텐데. 라는 말을 무심결에 하다가 미쿠지가 과자를 먹고 하는 말도 제대로 못 들은 것처럼 멍한 표정을 짓네요.
"...아. 뭐.. 뭐라고 하셨죠?"
전혀 못 들은 듯 이전의 평온에 가까운 모습은 사라지고 묘하게 허둥지둥한 모습일까요? -
604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2:53:48고룡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한 무녀 결사대를 처치해야 하는 거신가....!
-
605 마리아-미쿠지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2:54:57다들 좋은 밤 되세요!
호러게임 마리아는..
...생각해보니까 나츠토시 다이치가 관 시리즈를 모티브 삼은 시점에서 이미 장소 제공자잖아? 이거 외에는 생각이 안 나는데? 흑막인가.. 흑막인가! 아니면 얘는 이미 죽었어요! 계열이라 사실 귀신이라던가(?) -
606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55:05>>604 갑자기 분위기 스카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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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56:32갑자기 분위기 레이드 무엇?!
무녀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가미아리 캐릭터들이 원정대를 만들어서 싸우러 가는 거 맞죠? (아님) -
608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57:18>>599 시오(주)는 시리어스 같은거 잘 받는 편인감 :3??
>>600 oO(너무 즐겜모드였나?) 그런 고민이 있었는감! 용용주는 토우카스럽게 잘 핑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말여 🤔 천천히 줘도 되니까 그냥 토카주가 나오는대로 답레 주어~ -
609 토우카주 (mJ8kN2/YJ2) 2020. 9. 25. 오전 12:59:18>>608 참고로, >>503에 답레 있습니다 :> 불편하시다면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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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59:58????????? 뭐야 왜 갑분원정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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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00:49>>609 아까 확인했땅 >:3!! 문제없음! 캬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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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01:45>>608 시리어스.... 너무 사랑하지.
시오주 뜻: (시)리어스를 (오)후의 (주)식으로 삼는자 -
613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02:06>>6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녀 죽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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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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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04:06켄야주는 없구나...
일상할 사람 없으면 어쩔 수 없지! -
616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04:20시오주는 모든 장르 러브이긴 하지만, 잔잔한 일상에서 스며드는 시리어스함도 좋아하고, 세카이계나 디스토피아 풍의 시리어스도 잘 먹지.
물론 하고로모야로 옷 수선하러 왔는데 시리어스 전개인 경우는 잘 없을 테니 걱정 마! 여러분 '=')!!!!!! -
617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05:12시리어스 조치... 나 시리어스 완전 사랑해... 진짜...
근데 해나랑 있으면 갑분시리어스 되는 일이 없을거야. 원체 밝아서! -
618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06:58>>617 (그들의 연애스타일을 떠올린다) :3...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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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1:07:18>>615
앗. 제가 레스를 못본 것 같아요!
쉘위 일상..? -
620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07:47시리어스 좋죠...
마리아는 조용한 타입...이 기본에 좀 잘 쌓아진 거라서 그런 게 베이스일 것 같지만요.
물론 누군가랑 같이 발랄한 타입이 잘 쌓아지면 그런 쪽으로 변화할 수도 있고요..
레알 백지라는 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맛이 있죠(고개끄덕)(?) -
621 레이주 (bHVnCEpl1w) 2020. 9. 25. 오전 1:07:54캡틴 처리해줘서 고마워 다들 즐상판해
-
622 나쿠루 - 사노이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08:38"너무 감이라던가 화살의 궤적에 연연하려고 하지 마.
네가 충분히 만족했을 때에 활시위를 놓아도 상관 없으니까,"
손을 말아쥐어 망원경처럼 눈대중을 하는 모습이 꽤 재밌었으려나, 어지간히 즐기지 않는 이상 저런 행동은 잘 안나오니까 말야.
뭐... 생각대로 의욕있게 잘만 따라와준다면 나야 좋지만,
그렇다고 질 수는 없지. 나도 나름 걸고 싶은게 생각났거든,
...좀 어이없는 걸수도 있지만 말야.
눈에 띄게 들떠있는 표정을 뒤로하고 쏘아올린 화살은 애석하게도 빗맞았다. 과녁판에조차 박히지 않다니... 뭐, 가끔은 이런 때도 있는거 아니겠어?
"뭐, 가끔은 그럴 때도 있는 거지~"
그것보다, 어째 나보다 더 아쉬워하는거 같다? 승자의 여유... 뭐 그런 건 아닐테고,
"흐응... 섣부른 판단은 일러 우시다군, 자고로 게임은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게 아니거든?"
하지만 웬걸, 이번엔 내가 더 아깝다는 반응을 보일 차례였지.
미간을 살짝 틀어쥐고선 한숨을 내쉬었을까,
"그 러 니 까, 게임에 집중해야 한다구? 자칫 잘못하면 지금처럼 되레 화살이 튕겨져나가버릴 테니까,"
천천히 과녁에 눈길을 주고서 활시위를 매겼다.
여전히 힘에 부치는 포즈지만 뭐 어쩌겠어. 내가 이렇게 태어나서 자란 걸 탓해야지. 따지고 보면 이런 과도할만큼의 성장인자는 어디서 왔나 몰라? 격세유전인가 생각하기엔 난 할머니를 본적이 없으니까,
.dice -1 10. = 1 -
623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08:42>>619 응응 일상 하자
선레는 공평하게 다이스로!
.dice 1 2. = 1
1. 나
2. 켕 -
624 미쿠주 (LkJn9yDTA.) 2020. 9. 25. 오전 1:08:47시리어스... 좋아하기는 하는데 풀 자신이 없다! 이것이 <비애> 인 것이다!
-
625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09:27레이주 푹 쉬고 오시게남~ :3
-
626 불 꺼진 하고로모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09:36“이 옷은······ 더 이상 입을 수 없어요.”
눈물 한 방울이 찢어진 옷의 틈새로 스몄다. 비참하게 내찢긴 옷을 바라보며 하고로모 시오는 창으로 기어드는 달빛을 등지고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내 허리가······ 이렇게 늘어났을 줄은······ 몰랐단······ 말이에요······!”
통로 끝에서 노란 비상등의 불빛이 점멸했다. 그 불빛은 마치 시오의 뱃살을 폭신하게 만든 계란말이처럼 샛노란 악마의 눈초리를 하고서...
이... 이런 상황은 없을 거란 말이지
레이주도 푹 쉬고 와. 기다릴게. -
627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1:10:11>>623
후후후, 언제나 승리는 이 켄야입니닷! -
628 토우카주 (mJ8kN2/YJ2) 2020. 9. 25. 오전 1:10:38레이주 푹 쉬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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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11:0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로모 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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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13:04푹 쉬고 오세요 레이주~
세상에... 하고로모쟝... -
631 사노이주 (kU2ENLYnqA) 2020. 9. 25. 오전 1:14:18않니 사노이랑 나쿠루 박빙인거 진짜에요...? 서로 2번씩 쐈는데 1대1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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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15:13레이주도 해결 잘 되었다면 푹 쉬어둬.
즐기는 것도, 이런저런 관계와 상황도 좋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신경을 쏟거나 이입을 하다보면 되려 피곤해지거나 금방 번아웃이 오고,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그럴거야.
무엇보다 중요한건 상판에서 놀고 있는 참치의 체력과 컨디션인걸, 항상 그걸 최상위로 둬야 해.
비단 몇몇 사람들 뿐만이 아닌, 가미아리 친구들 뿐만 아닌, 모든 상판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지만. -
633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16:16>>631 갑자기 재밌는 소원이 생각나서 생각이 바뀌었어.
난 이기고 싶다. (그리고 졌음) -
634 미쿠지 - 마리아 (LkJn9yDTA.) 2020. 9. 25. 오전 1:16:55"결국 돈으로는 사람 마음을 구할 수 없다, 그런 교훈적인 결론이네요."
가벼운 웃음과 장난스런 담소 사이로 기억을 잊어버리는 일은 좀처럼 없을 텐데, 하는 말이 살짝 스민다. 농담을 알아듣지 못하는 타입? 아니, 그렇다기에는 영민해 보였는데. 잠깐 스쳤던 이질감은 녹아 흐르듯 사라지고, 하냥 가벼울 뿐인 점복신은 묘하게 허둥지둥한 듯한 소녀를 놀리는 데에 조금 더 신경을 쓰기로 한다.
"지금 당장 직인으로 나서셔도 되겠다고 했어요. 그러면 가게 이름은 나츠토시야가 될까요? 양과자 가게니까 야屋를 붙이는 건 역시 낡은 작명이려나. 전에 말씀해주셨던 것 같은 이름... 으음, 뭐더라. 소*로 시작하는 그 이름 쪽이 어울릴까요."
*Solstice는 일본어로 ソルスティス 표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미쿠지한테 약간 뒤늦게 외국어 약함 설정이 붙어서(...) 추신이 구질구질해졌네요........ -
635 미쿠주 (LkJn9yDTA.) 2020. 9. 25. 오전 1:17:37아앗 시오..! (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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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17:43잠깐 유튜브 보고 왔다가 쌓여있는 레스를 쭉 읽어봤는데 하고로모야 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빵 터져버렸어요!
>>632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해요. 너무 신경을 쏟거나 이입을 하지 않도록 약간 조절할 필요는 있지요. 확실히. -
63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1:20:16아무튼 저는 슬슬 내일 일을 위해서 자야겠어요! 슬슬 졸려오네요. 눈이 감긴다.
그런고로 다들 잘 자요~! >.</
내일은 궁도장 일상할테다! 케이도 활을 쏠테다! 예고했으니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그냥 내일 저녁에 제가 일상 구할 때 찔러주시면 됩니다. 고로 진짜 잘게요! -
638 사노이주 (kU2ENLYnqA) 2020. 9. 25. 오전 1:20:33>>6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노이는 소원이 있을...까요...? 이렇게 된 이상 전력으로 져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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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1:31>>636 사실 캡틴도 충분히 봤을 거고, 누구든 눈치챘지만 말은 안해서 그렇지 너무 현실적인 대입을 하면 그만큼 감정소모가 심해져.
몇몇 친구들한테 그런 모습이 보여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다들 자기가 너무 감정적으로 일상에 임한다 생각하면 고작 몇분이라도 좋으니 폰이나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물을 마시고 오거나 잠깐 방을 한바퀴 돌거나 하는 거야. -
640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2:33잘자 캡틴, 오늘도 이래저래 고생 많았어.
굿 나잇, 스윗 드림. -
641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2:58이입은 좋지만 너무 과도한 몰입은 안되는거시다 :3!! 크와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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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코토네 - 켄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23:06가느다란 햇볕이 창가에서 흘러들어와, 드리우는 그림자를 잔혹하게 저미는 어느 오후, 이제 막 머리 위를 넘어간 태양이 너울대며 운동장을, 학생들을 익히는 시간에.
소녀라기엔 성숙하나 여인이라기엔 주책 맞는 불자가 한 명, 문예부 앞에서 멈춰섰다. 왜 여기에 왔는가? 누가 묻는다면 그녀는 대답할 수 있는 말이 한정되어 있었다.
가입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그렇다고 하여 지인을 찾으러 온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문예부를 잘 몰랐다.
단지, 신들 사이에서 은은히 소문으로 도는 재밌어 보이는 학생을 찾아서 놀기 위해서 찾아온 게 전부였다.
한적한 복도를 일렁이며 잠식하는 노을 아래에서, 긴 중지가 접혀서 문을 두드렸다.
"들어가도 되겠니?"
없으리라고 생각하진 않는 눈치였다.
/내 패배야... 복종의 선레를.... -
643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24:53잘 자 캡틴-!!
아무튼 시리어스 전개가 필요하다면 소금이를 마음껏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거시다!
근데 계란말이 먹고 싶어졌어. 내일 아침은 이거다... -
644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24:58아씨 잠깐 유튜브 봤다가 레스 쌓인거 정주행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로모 레스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확실히 과몰입은 나쁘긴 하지. 나도 슬슬 위험단계까지 오는 것 같아서 좀 쉬어야하나 고민하고 있긴 해. 물론 당분간은 자리 안비울거지만. -
645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5:06>>641 항상 고질라텐션인 용용주는 다른 의미로 몰입 쩌는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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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5:53시리어스 기능이 탑재된 최신형 소금이! 지금 바로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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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마리아-미쿠지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27:23"그럴지도요."
하지만 대부분은 돈에 마음이 움직이긴 하더라고요. 돈이 완전히 필요없는 이들은 신일까요.. 라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하다가. 공물이나 십일조 같은 걸 생각하니까. 신이야말로 돈이 가장 필요한 이들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라고 농담처럼 말하려 합니다.
"직인으로 나..나선다고 해도 체력이 적어서.. 아니 이게 아니라.."
"으..그..그러니까. Solstice에요."
그리고 야를 붙이는 것도 낡...은 작명이라고 하긴 애매할지도요. 그리고 나츠토시야는 너무 눈에 띄니까.. 시지츠야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허둥지둥이 드러나기 때문에 좀 불안정하게 말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점차.. 허둥지둥이 가라앉으면. 뭔가. 좀...차갑다고 해야할까요. 무표정하고 무기질적인 표정이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요리를 하는 것은 즐겁다고 하니까요."
천천히 말하는 말도 감정적 부분이 꽤 적어 보입니다. 말을 하면서 표정이나. 목소리 같은 게 점차 평상시같이 돌아오겠지만요.
"미쿠지 씨도 학생...이라면 나중에 뭐 할지는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약간 화제를 돌리려는 것일까요? 포장해 드릴까요? 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
648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27:33>>643 그럼 시리어스하게, 최근 늘어난 시오의 귀여운 계란말이 같은 뱃살에 대해 진지하고 고차원적인 심층토론을 해보는 건 어때? (세상 진지)
>>644 히히 못가. 가도 엔딩 보고 가. (?) -
649 마리아-미쿠지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28:09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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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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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28:38✦하고로모 시오 판매방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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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라?! -
652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29:48>>>패션 센스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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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켄야 - 코토네 (Ke940iOzhk) 2020. 9. 25. 오전 1:31:15야마다 켄야는 멍청하게도, 문예부에 들어와 혼자 앉아있었다. 앉아서 '오늘은 이 녀석들이 많이 늦는걸.' 하고 멍때리다가 문예부가 지난번 회의에서 쉬기로 정한 날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맙소사."
라고 자신의 아둔함에 실소를 하고는 그대로 책을 펴서 읽기 시작했다. 어차피 온 것이지 이 느긋하고도 조용한 장소에서 책이라도 읽을 생각이었다. 오늘 야마다 켄야가 들고있는 책의 타이틀은 '안드로이드는 전기비둘기의 꿈을 꾸는가' 였다. 입을 이죽이며 책을 읽고있는 5분의 시간이 지난 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렴."
매우 예의바른 목소리에 화답하고자 켄야도 그에 걸맞는 말투로 대답하며 문예부의 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문예부의 문은 열리었고 들어 온 사람은 예의바른 목소리에 걸맞는 사람임을 직감으로 알아냈다.(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래, 어떤 용무로 이 곳에 왔니?"
라고 정중하게 물어보았다. 어쩌면 문예부원을 찾는 손님일 수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이 곳에 문예부원은 없었다. -
654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31:18✦송해나 판매방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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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리뷰: 제 취향은 아니에요...
안경을 왜 닦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55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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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사노이주 (PaBD8mi6ko) 2020. 9. 25. 오전 1:31:51일단 드디어 집 도착해 제대로 갱신입니다! 자러간분들 좋은밤 되시고 오신분들은 안녕하세요!
마저 답레를 쓰러 가보겠습니다! -
657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33:17>>655 아닛 이걸 상상해 🤔...?? (다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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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토우카주 (mJ8kN2/YJ2) 2020. 9. 25. 오전 1:35:00조금 뒤늦었지만 자러가신 분 잘 가시고 오신 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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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1:35:28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입니다.
안드로이드는 ㅡ 꾸는가. 오랜만에 답레를 기다리는동안 읽어봐야겠네요. -
660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전 1:35:47사노이주 어서와!
나도 슬슬 자러가야지. 다들 쫀밤! -
661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37:20다들 어서와요~
으... 저는 좀 있다가 자야겟네요.. -
662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37:44사노이주 웰컴백, 해나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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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1:38:23해나주 안녕히가세여!
사노이주 어서와요! -
664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38:41사노이주도 드디어 집이구나.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해나주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마리아주도 너무 늦지 않게 자는 거야. -
665 코토네 - 켄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39:56소문에 따르자면 켄야는 보이는 것과는 달리 신들의 인정을 받는 재각이 돋보이는 인간이라고 한다. 그게 어디까지 소문이고 어디부터 진실인지는 코토네가 알 턱이 없었으나, 그녀는 지금부터 알아가면 된다고 생각하며 문예부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과연, 태도가 여유로웠다.
"으응, 문예부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견학차 왔다고 하고 싶은데, 이걸로 괜찮을까?"
별달리 다른 이유가 있다면 그녀의 전교생과 친구 되기 프로젝트 정도 밖에 댈 수 없었다.
물론 켄야가 거부한다면 어쩔 수 없으니 솔직하게 제 목적을 털어놓을테지만, 그녀는 방긋 웃는 얼굴로 다가가 적당한 의자를 보아두었다.
"아참, 인사도 안 했네. 호조인 코토네야. 3-A. 코토네라고 불러주면 좋지만, 어색하면 뭐라 불러도 괜찮아." -
666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40:35자는 사람 잘자고 온 사람은 어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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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40:58>>657 하하, 빤히 보인다네. 아직은 말이지.
무슨 일이 일어날진 아무도 모르는 거야.
>>659 오. 역시 켄야주는 뽀야미였어. (?) -
668 미쿠지 - 마리아 (LkJn9yDTA.) 2020. 9. 25. 오전 1:41:08"글쎄, 그건 어떨까요. 신이 가져야 할 건- 금전 한두 푼이 아니라 권위 아니겠어요? 공물, 십일조, 봉납품과 헌상품, 이 모든 것이 신으로서는 마땅히 받아야 할 것. 경의로써 헌납받지 않는 돈에는 위엄 또한 없지요."
네, 다음 KAMISAMA 마인드. 물 흐르는 것처럼 신과 돈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소년이 부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끊듯 방글 웃고는 소녀의 천변만화하는 표정 쪽으로 화두를 바꿨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는 쪽이 알맞을런지 모른다. 깨진 부분으로 무언가가 흘러나가듯, 말을 자아낼 때마다 무기질해지는 소녀에게 관심을 갖지 않기도 힘든 일이었으니까.
"즐겁다면 그걸로 좋은 일이죠... 아, 과자는 포장 쪽으로. 역시 주인이 보는 앞에서 무언가 먹는 일은 부끄러워요, 예의도 아닌 것 같고."
생글생글 웃으며 답하는 이야기에 나중에 뭐가 될지, 같은 답은 없었지만... 없어도 뭐, 괜찮지 않을까? -
669 유타카 (18Vw.75hGo) 2020. 9. 25. 오전 1:41:25전기양이 아니고 전기비둘기...?!?
해나주 안녕히 자여~! 사노이주는 어서 오고여!
저는....여러분을 지금까지 구경햇다. 하라는 일은 안하고...^^덕분에 이시간이 도 ㅣ었ㄷ ㅏ -
670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42:43괴깃집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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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전 1:43:02유타카가 아니고 유타카주입니다 아이코 나메실수~!~!
일상 하나하나 이렇게 거를타선이 없다니 실화냐? 인정할수없다 이건 일상을 재밋게하는 어장 참치 여러분이 나쁜거지ㅜ내가나쁜게아니다팝그작 -
672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1:43:53아아닛 유타카주 숨어있었던 거신가!! 웰컴!
내일은 활쏘기 일상을 해야겠어. 그럼 오늘은 양궁/궁도 유튜브를 봐야 하는건가... -
673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전 1:44:04용용주 이제 괴깃집이라고 부르시는거에여??? ㅋㅋㅋㅋㅋㅋㅋ앗아아. . . 저도 용용주처럼 앞으로 고기팔면서 등장해야될거같자나
고기사세요...
고기사세요... -
674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전 1:44:10어째 시간이 안 나.. ~-~
자러 가는 모두 잘 자. -
675 토우카주 (mJ8kN2/YJ2) 2020. 9. 25. 오전 1:45:27해나주 잘 자요...! 유타카주 타카코주 사노이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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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전 1:45:52>>672 띵동 내가왓단다 문을열어다오 술래잡기를 하 며 놀 자 ~
숨어...있진 않앗습니다 ㅠㅠㅠㅠㅠ 가끔씩 발만 담궛답니다 ... 안그러면...말라죽을거같아서말이지여.... -
677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45:57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성냥팔이아녀?? 으무 앞으론 괴깃집으로 부르는거시다! 캬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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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46:19대닌자 타카코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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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전 1:46:55>>674 타카코주 어서와여!~~!~! 그치여 참...이상한 인생의 미스테리입니다 분명 시트낼때는 느긋했는데 왜 막상 내고나면 바빠지는것인가??? 그것은 네이버에도 나와있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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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47:27벼주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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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켄야 - 코토네 (Ke940iOzhk) 2020. 9. 25. 오전 1:49:06야마다 켄야는 눈 앞의 여성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읽고 있던 책에 책갈피를 넣고는 그대로 책을 덮어버렸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일련의 행동은 야마다 켄야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겠다는 의사표현이었다. 다만 들리는 그녀의 말에 의외성이라도 느낀것인지 내려놓은 책을 중지로 '톡톡톡.' 치다가 대답했다.
"응, 문제없어. 다만 오늘은 문예부가 쉬는 날이라서 말이야. 그 녀석들이 직접 활동하는 모습은 볼 수 없을테니 내가 구두로 설명하고자 하는데."
'어떻게 할래?' 라는 말을 빼먹고 상대방의 의사를 물었다. 그러고는 '3학년 A반의 호조인 코토네.' 라고 작게 중얼거리며 들었던 정보를 곱씹었다. 그렇게 생각 할 만한 정보량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3학년 C반의 야마다 켄야. 나도 아무렇게나 불러도 좋아, 코토네."
씨익, 하고 웃어보이며 부에 가입하기에는 많이 늦은 이 늦깎이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하고 고민했다. -
682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전 1:49:11>>677 좋은 고기 있어요...
고기를 모아모아 불을 붙이니...
어른대는 연기...
그 앞에는 일에서 해방되어 한가롭게 어장이나 하고 있는 유타카주의 모습이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 참치들은 지난 새벽 어장의 활기에 대하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하생략) -
683 마리아-미쿠지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49:12"그런가요? 사람은 돈과 명예와 건강이라면. 신에게는 권위가 명예를 대신하려나요?"
라고 말하고는 그런 간격적인 면에서 어쩐지. 다르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앞에 앉아있는 자가 신이라고 흘러가지는 않아요. 그것보다는 본인을 인식했다는 게. 그리고 그것을 덧칠해야 하는 것도 있을지도.
"아.. 그렇네요. 포장.. 포장해서 가져올게요. 조금 기다려주세요."
흔들리는 것 같다는 걸 알긴 아는지 미쿠지가 대답하지 않았다는 것도 인지하지 않고는 과자가 담긴 트레이를 들고는 덜덜 떨면서 주방 쪽으로(아마도) 걸어가고 나서 포장과는 전혀 상관없는 뭔가가 쨍강하고 깨지는 소리가 나기도 하지만..
"...아. 조금 더 넣었어요"
생각보다 좀 더 큼지막한 포장용기에 잘 포장되었겠자요. 뭐. 하얀 리본의 끄트머리 쯤에 보이는 얼룩은. 색이 붉은색 쪽이었죠? 달라진 점이라면 손가락에 붕대가 보이는 것이겠지요.
//으... 넘나 좋리네요.. 저는 이만 자야겠네요! 이어주시면 내일 이을 것 같아요! -
684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49:55유타카 = 고기팔이소년. (머엉)
타카코곡식주 어서와. 오늘도 고생 많았어. -
685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전 1:50:06마리아주 얼른 자여~!~! 존밤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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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전 1:51:08>>684ㅋㅋㅋㅋㅋㅋ틀..틀린말은 아니지여 젠장 그점이 견딜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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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51:20다들 잘자요..(흐늘)
근데. 배아픈데.. 괜찮겠지... -
688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1:52:12유타카주 타카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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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전 1:52:53뜻밖에 푹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지여~ 깰 정도로 아프면 심각하다는 얘기이기도 하고...아픈거 아픈거 날아가라~!~ 내일 아침에는 깨끗이 나아있길 바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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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53:28유타카 타카코 유타카타카코 유타카코 (?)
마리아주도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
691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전 1:54:32머햇다고두시임...? ??? 진짜 말도안돼...
어른거리는 어장의 환상에 잠겨...현생의 추위에 얼어죽어버린 유타카주...다시 일하러 가겠습니다 열심히 해야지여...오늘은 뵐 수 있기를 바라며...BYE -
692 코토네 - 켄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55:59야마다 켄야. 이름은 괜찮은 울림이었다. 그보다는, 자신이 눈을 감고 있는 모습에도 묻지 않는다는 게 꽤나 의외였다. 소문과 결부시켜 생각해본다면 아마 이런 '독특한 사람들'에게 익숙한 게 아닐까? 신임을 숨기고 있는 신들에게 익숙하다면 그럴만도 하였다.
그래서 코토네는 켄야 바로 앞의 의자를 끌어내어 앉았다.
"응응, 설명 좋지. 듣고 있어."
코토네라고 불러달라 하니 즉시 그리 부르는 게, 제멋대로인 요구를 수용하는 게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는 테이블에 턱을 괴고는 생긋 웃었다. 키는 그녀보다 작긴 했지만, 어딘가 단단한 육신의 선이 교복 위로 언뜻 보이는 듯 했다.
애석한 일이 있다면, 그녀는 도통 부활동에 들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인간의 열정적인 길을 방해하기엔 그녀는 과히 인간들에게 친밀했다.
문예부 역시 그녀가 소속되어 글을 쓰기엔, 진심으로 쓰는 이들에게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설명은 즐거운 것이다. 어떤 말이 나올지 기대하는지 그녀가 웃었다. -
693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56:09세상에 벌써부터 냉동육이 되다니 그럴 수 없어. 엉엉,
조심히 다녀와. 너무 늦지 않게 일이 끝났으면 좋겠다. -
694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1:56:43잘자 유타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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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1:57:17생각해보면 켄야 키 작다는 설정인데 아무도 켄야의 키 가지고 놀리질 않아.
역시 다들 착해. 인성갑, (?) -
696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1:58:43:3... (놀리고싶어도 못놀림) 맞아 용용신님은 착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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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토우카주 (mJ8kN2/YJ2) 2020. 9. 25. 오전 2:00:41선물로 놀리면 됩니다(깔창주인)
유타카주 잘 가요...! -
698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2:06:06>>696 꼬꼬마 용신님 귀여워. 착해. 쵝오야.
생각해보면 나쿠루가 코하쿠 부를 때 꼬맹이라고 했지.
음, 역시 인성 터졌네.
(나쿠루: 꼬우면, 아시죠?) -
699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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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켄야 - 코토네 (Ke940iOzhk) 2020. 9. 25. 오전 2:09:50눈을 감는데도 잘도 움직인다고 생각하며 턱을 매만지다가 이런 상황에 익숙하거나 실눈을 뜨고있을지도 모르지. 애초에 초면인 사람의 행동이나 신체적특징을 궁금해하는 행동은 일반적이지 않다. 어느정도의 의문은 가지고있었으나 그냥 무시하기로 결정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이곳에서 개인이 글을쓰거나 배치된 책을 읽거나 어떠한 주제를 정해 같이 활동하는게 메인이야. 예산이 예산이라 책은 그리 기대할 수 없지만."
최대한 많은 책을 구하기위해 중고책을 사고있지만 역시 예산내에 사야하다보니 여러모로 고민하게된다 이말이지..
"많은 책을 접하고싶다면 저기 도서부에 가면 그만이지만 그쪽은 바쁘거든. 많은 예산과 책이 주어지는 대신 학교 도서관을 유지해야하는 책임이 있어."
말을 하고는 조금 즐겁다는 듯 눈웃음을 지으며 다음 말을 이어갔다.
"문예부의 책들은 일반학생이 접근하지 못한다는게 차이점이지. 도서관에 있으면 안될 것 같다거나, 좀 애매하고도 개인적인 책들도 좀 있어. 그리고 최근에는 안 하지만 대회에 투고하기 위한 검수활동도 하기도 하고. 하지만 보통 그런걸 다른사람이랑 하려는 사람은 적으려나."
이 말을 할 때에는 쓴웃음을 지으며 아주 잠깐 창 밖을 바라보다가 바로 눈을 정면으로 향한다.
"모든 활동은 자유 참가. 하기싫으면 안 와도 뭐라고는 안해. 혹시 네가 문예부장이 될 생각이라면 다르겠지만. 어느정도는 설명했는데 더 알고싶은게 있어?" -
701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2:11:48>>699 대체 이런 고오급 용용이는 어디서 가져오는 거야. 나 웃겨 죽어.
초등학교때 색칠공부에 쓰인 그림같아.
그러니까 언제 한번 또 혼쭐내주십셔. (?)
-
702 시오주 (y34wsVtMRk) 2020. 9. 25. 오전 2:16:49자러 간 참치들 모두 굿나잇.... 시오주도 졸기 시작했으므로 이제 자는거시다
다들 잘자 쫀밤돼 좋은 꿈꿔☆ -
703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2:17:23>>701 ㅋㅋㅋㅋㅋㅋ 구글에 귀여운게 있길래 슬쩍했지렁~ 저번에 혼나놓고 또 혼나고싶다고 :3?! 용용신 사실 그렇게 화 많은 사람이 아닌듸야...
괴깃집 주무시게남 :3!! 내일은 일찍 오는거시다! -
704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2:17:35시오주 안녕히주무세요!
-
705 사노이 - 나쿠루 (PaBD8mi6ko) 2020. 9. 25. 오전 2:17:38" 그러다가 너무 당겨서 활이 끊어지면 어떡하죠? "
누가 극단적인 사람 아니랄까봐 극단적인 예시를 들며 공포에 떨었습니다. 전 활을 물어줄 돈이 없다구요! 애초에 이 활이 얼마나 비쌀지도 모르고...
" 그렇죠. 아직 1번씩 남았는걸요. "
근데 무승부면 어떡하죠? 으음.... 재경기? 확실하게 하고싶으면 역시 재경기겠죠. 사야시씨라면 확실하게 하자면서 한번 더 할 것 같아요.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맞는 말이죠! 끝날 때까지 방심은 금물! 이라곤.... 하지만, 아무래도 꽤나 방심한 모양이에요. 이렇게나 못쏠 줄이야... 정말 대차게 실패해버리고서는 슬픈 표정으로 활을 넘겨드렸습니다.
" 그러게요... 정말 방심은 금물인데... "
엉엉. 우는 시늉을 하고서는 다시 사야시씨의 활을 감상했습니다. 그나저나, 아까부터 어째 사야시씨의 자세가 조금 불편해보이는데... 기분탓일까요?
" 엇.... 동점이다... "
어째서 이 게임은 치열한거죠...? 둘 다 초보자라서 그럴까요...? 아무튼 이제 마지막 차례에요! 이걸로 승부가 결정날거에요! 다시한번 가겠습니다?
" 이걸로 결정타입니다! "
호기롭게 외치고서 활시위를 놓았습니다.
.dice -1 10. = -1 -
706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2:17:50소금주 좋은 꿈 꾸는거시다 :3!! 파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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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사노이주 (PaBD8mi6ko) 2020. 9. 25. 오전 2:17:56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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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코토네 - 켄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2:18:18그렇게 나온 설명은 예상 이상으로 구체적이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문예부란 것을 직접적으로는 처음 접해보는 코토네이지만, 문예부가 정확히 어떤 차이를 가지며 어떤 걸 모토로 하는지는 짐작할 수 있도록 하는 설명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인 건 자유 참가였으나, 그녀는 그 대목에서 고민하는 자기자신에게 의문을 품었다. 문예부에 들어갈 생각이 깊었던 건 아닌데, 진지하게 숙고하다니.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하자니 간단했다.
설명이 꽤 솔깃했다. 코토네는 턱을 짚고서는 괜히 고민하는 표정을 만들었다. 곱게 감은 눈꺼풀 아래에서 만다라가 새겨진 눈동자가 어둠을 낀 채로 두리번 거렸다.
과연, 조금 둘러보니 도서실에서 볼 수는 없었던 서적이 몇몇 보이는 편이었다. 문예부라면 연상할 수 있는 딱딱함이 아닌 자유분방한 방침과 그러한 종류의 행동에서 나오는 분위기인 모양이었다. 그녀는 그제서야 알았는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시에 알았다는 듯 탄성을 흘렸다.
"부장 역할, 별로 안 좋아하니? 누가 떠맡아줬으면 하는 말투인데."
눈 앞의 소년이 부장이라는 건 코토네도 눈 감고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 앞의 소년, 켄야가 아니면 이 분위기는 만들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
709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2:18:2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이라니 사노이 너무 늅늅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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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2:18:51시오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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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2:21:02시오주 잘자. 오늘도 고생 많았어. 굿 나잇, 스윗 드림.
>>703 그럼 괴롭혀주, 아니구나. 어차피 매일 괴롭힘 당하는 입장이었지? (급 침울)
>>707 와, 진짜 다른 의미로 결정타다.
나쿠루가 신체조건상 활을 제대로 못쏜다는 보정으로 일부러 마이너스 찍은 건데 이걸 걸린다고? -
712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2:23:51>>711 :3!! 정했따! 맨날 붙어다니는 걸로 철저히 괴롭혀주도록 하겠다!! 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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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전 2:28:19잠깐 뭘 해 먹고 왔더니...
자러 간 모두 잘 자, 좋은 꿈 꿔 ~-~
(착석) (일상 구경) -
714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2:29:03>>712 이것은 신벌인가 포상인가, 나는 아직도 그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없었노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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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켄야 - 코토네 (Ke940iOzhk) 2020. 9. 25. 오전 2:29:57코토네의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는 듯 멈칫 하더니 금세 안정을 되찾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키히히히.' 라고 아주 작게 웃어보이고는 대답했다.
"제법 날카로운걸? 맞아. 전 부장한테 강제로 부장으로 임명당해버렸거든. 그냥 문예부를 탈퇴해버리면 그만이긴 한데..."
망설이는 듯, 망설이지 않는 듯 애매한 사이를 두고 다시 말을 했다.
"여러모로 귀찮아지니까. 일단은 부장이 되고싶은 사람이 나올때까지는 맡아두고 있어."
'유감스럽게도 말이야.' 라고 장난스럽게 뒤에 덧붙여 말하며 개구쟁이같이 웃었다. 더 이상의 설명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아하니 설명이 어느정도 신뢰성은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다음에 부원모집용 메뉴얼을 만들어볼까 생각하다가 그만둔다. 귀찮아. 다음 부장이 알아서 하시겠지.
"뭐, 설명은 이 정도야 짧아서 미안하네. 그래도 즉석에서 생각해낸거니 이 정도면 칭찬받아도 될 정도라고 생각해." -
716 사노이주 (PaBD8mi6ko) 2020. 9. 25. 오전 2:30:43우와아아앙 다들 안녕하세요
뭐... 사노이는 나쿠루의 소원을 들어주게 되겠군요! 나쿠루가 0점이 나와도 사노이가 지는거니까요ㅋㅋㅋㅋ -
717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2:35:31켄야주 나 졸려서 그런데 자러가도 될까?
일상은 킵이라는 걸로 -
718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2:36:56>>717
유감...ㅇㅅㅜ
알겠습니다! 일상 즐거웠어요! -
719 코토네주 (cdvZm7qADc) 2020. 9. 25. 오전 2:37:19응응 미안해
자고 일어나서 돌리도록 해볼게
바이바이... -
720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전 2:39:29코토네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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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전 2:40:35잘 자 코토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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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2:55:51"에이, 설마 그럴 리가 있겠어? 그리고 행여나 끊어진대도 물어내야 한다거나 그럴 일은 없어~"
뭐, 물어내야 한다면 내가 끊어먹었다 하고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지만 말야.
여전히 극단적인 예시를 드는 그를 보며 그저 웃자는식으로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저나 내 살아생전 이렇게 박빙인건 처음이야.
뭐, 서로 처음 해보는점에선 피장파장이려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초보들의 싸움이라곤해도 그 속에선 엄청난 경쟁심리가 생겨나는 법이었다.
이런 작은 세계에서도 얼마든지 신비로운 일들이 일어나건 하니까,
행여 무승부라고 하면 다시 쏘면 될 일이다. 그정도로 간단해. 길게 생각할건 없잖아?
"애초에 자세가 내 맘대로 안되니 말야.
뭐, 설령 정확한 포즈를 잡았대도 상황이 달라질것 같진 않지만..."
아차싶을 정도의 빗겨나감, 다시금 동점인 상황에서 고개를 몇번 가로저었다. 역시, 재미는 둘째치고 내 개린적인 관점에서도 심장떨린단 말이지.
이런거 싫진 않지만 건강엔 좋지 않단 말야.
"응~ 결정타 아냐~"
장난스레 눈꼬리를 휘며 웃어보였을까, 어김없이 곤두박질치는 화살에 의아함을 가질만도 했다. 진짜 맛탱이 간거 아냐?
"혹시 이거, 활 자체가 어딘가 맛이 간게 아닐까? 대회에서 오랫동안 쓰면 아무리 수선한대도 낡아가기 마련이잖아~
그러지 않고서야 우리 둘 다 이렇게 처참한 결과가 나올 리가 없는데 말야."
대충 그렇게 장비를 탓하며 마지막 활시위를 매겼다.
...솔직히 말해서, 이기든 지든 그게 중요한게 아냐.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얻어갔냐지. 그걸로 충분해.
.dice -1 10. = 3 -
723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2:57:03에잇, 이름 실수했다. 쳇.
코토네마망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다들 어서 자는 거야. 이제 3시야. -
724 사노이주 (PaBD8mi6ko) 2020. 9. 25. 오전 3:10:06답레 써놓고 자러가야겠어요...
-
725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전 3:13:59잠이 안 와.. ~-~
-
726 코하쿠 - 사노이 (4eh16U4k3E) 2020. 9. 25. 오전 3:17:11"후하하! 뻔뻔하구만 자네! 하지만 그런 뻔뻔함, 나는 싫어하지 않는다네~"
난간에 기대는 것으로 자세를 바꾸며 코하쿠가 말했다. 어느정도 의도하긴 했지만 설마 저렇게 정곡을 찔리자 냉큼 말을 바꾸다니. 그것 또한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유연함일테다. 그런 의미에서, 이 용신은 어느정도 인간과 닮은 구석이 있었다. 그것이 인간들이 아는 아주 정석적인 '신 다운' 면모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수많은 삶과 죽음. 생명이 지고 피는 순간 속에서 인간됨을 유지하는 것이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녀 또한 죽음에서 자유로우리라고는 할 수 없었다. 고룡이라곤해도 죽는다. 그것은 자신의 선대들이 증명했으며, 당장 내일 어떤 일이 생길지는 신조차도 알 수 없는 일. 그래서 용신 코하쿠는 그 무수한 거듭 속에서 겨우겨우 찾아 낸 것이다. 이 삶의 진짜 의미를. 그것을 코하쿠가 지금 말한다.
"나는 즐기는 편이라네. 언젠가 이몸에게 찾아올 죽음도, 이런 일상을 벗어난 시간도 말이네. 왜냐면..."
'놀지 않는 삶은 길고, 즐기지 않는 순간들은 손해'이니까!
그녀가 소년을 바라보며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것은 그가 던진 두 가지 질문을 관통하는 대답이었다. 죽음을 주제로하고서도 퍽 천진난만하다. 그것이 용신이었다. 어쩌면 사노이는 지금 그 대답에서, 인간을 초월한 무언가를 보았을 수도 있겠지. 그런 그녀가 갑자기 난간에 기대던 몸을 바로 세우고는 말했다.
"-라곤해도, 역시 자네랑 있으면 같은 불량학생 취급을 받겠구먼!"
말이 퍽 익살맞다. 하지만 틀린 말도 아니다. 학생의 본분을 잊고 도망치려하다니. 그것도 창문으로! 코하쿠는 천천히 옥상 계단쪽 문으로 걸어갔다. 바람에 머릿결이 나부낀다.
"그럼 다음엔 걸리지 말게남, 문제아~ 와하하!"
문을 넘어가 그 사이로 빼꼼 고개를 내밀고는 그렇게 한 마디를 더한다. 문이 콰당하고 닫혔다. -
727 사노이주 (PaBD8mi6ko) 2020. 9. 25. 오전 3:17:29그러고보니 타카코주도 엄청난 야행성이셨죠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안자면 몸에 안좋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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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코하쿠 - 토우카 (4eh16U4k3E) 2020. 9. 25. 오전 3:19:27"아하하, 역시 연속은 무리인가! 음! 조금 쉬도록하세나."
토우카가 역력히 힘든 기색을 보이자 코인을 도로 주머니에 찔러넣는다. 그 얼굴에 걸친 웃음기가 자신은 지치는걸 모른다고 말하는것만 같다. 이내 조용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자신의 기분을 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소음을 뚫고 가까스로 그 목소리가 귀에 닿자 코하쿠는 잠시 그 동그란 눈을 깜빡거렸다. 그리곤 제 턱을 어루만지며 말하는 것이었다.
"음~ 확실히 방금은 꽤 들떠 있었구먼... 후후, 갑작스러웠다면 미안하네."
그제야 방금 자신의 태도를 돌아다 보았는지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사과한다. 이제야 브레이크가 들어먹은 것이다. 다짜고짜 들이댔던 아까보다는 한 풀 기세가 죽은 것이 진정성있게 보인다. 그리고 지금 그러한 행동마저도 전혀 스스럼이 없었다. 그런 그녀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듯 말을 이어나갔다.
"실은 전부터 꼭 2인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마땅히 같이 해 줄 사람이 없어서 말이네...~ 그런 와중 마침 자네와 동선이 겹친 것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자네, 이 게임 센터에는 전부터 꽤 자주 들르지 않았는고?"
그렇다. 도시의 타이토 스테이션정도 되는 큰 규모의 센터라면 모를까. 가미아리'정(町)''에서의 게임 센터란 결국 동네 가깝게 드나드는 사람만 보게 되는게 당연하다. 코하쿠 또한 이곳을 처음 알고 왔을때부터 다녀가며 토우카와 은근히 마주쳤던 것이었다. 그때부터 이 용신은 분명 토우카를 자연스럽게 눈에 익히고 있었던거겠지. 그리고 이 고룡, 사람을 꽤 좋아했다. 토우카에겐 다소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은 분명 거기서부터 나오는 것이었을테다. 아니, 비단 토우카뿐은 아닐테다. 그건 보통의 인간의 상식은 아니었으니까.
"분명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무심코 해버렸다만... 쿡쿡, 하긴 내가 해놓고도 지금 생각하니 퍽 당황스러웠겠구려! 와하하!"
머리 위에 볼캡을 얹은, 아주 요상한 기세의 잿빛 머리 소녀. 그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 두서 없었다는것을 알아차린걸까. 그 무안함을 떨치듯 아주 짧은 순간, 사방을 지배하는 전자음을 거의 전부 날려버릴 기백으로 웃음을 호탕하게 터트린다. -
729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3:19:57사노이주 저걸로 막레해도 되고 막레 줘도 된다넴 :3!! 수고하셧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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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사노이 - 나쿠루 (PaBD8mi6ko) 2020. 9. 25. 오전 3:23:20" 그렇다면 다행이구요... "
힘이야 자신있다곤 하지만서도 제 힘이 그렇게 세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내기는 이제 끝물을 달리고 있으니, 내기가 끝난다면 다시 연습삼아 해봐야겠어요. 혹시 모르죠? 나중에 또 재미들려서 찾아올지도요.
" 정말 손에 땀을 쥐는걸요... "
여러 의미로요. 이 정도로 박빙일 줄은 예상 못했어요. 솔직히 어차피 초보들의 대결이니 운이 더 좋은 사람이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초심자의 행운이라는건 아무 한테나 찾아오는게 아닌가봐요. 그런게 있었으면 우리 둘 다 7~8점은 맞추고 있지 않았을까요?
" 그러고보니 자세... 아까부터 엄청 불편해보이시던데. 균형같은게 잘 안맞나요? "
혹여나 활에 문제가 있었나 싶어 고개를 기우뚱하며 질문했습니다. 저런, 둔하게도. 어디가 불편해보이는지 캐치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 으극... "
사야시씨의 말대로 이건 결정타가 아니었.... 아, 아닌가? 어찌보면 결정타긴 하네요. 제가 지는 결정타... 화살은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저는 무득점이라는 처절한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활 탓을 하는 사야시씨는 3점이나 맞췄다구요. 이게 뭐야!
" 크윽... 완패입니다... "
어딘가의 도박묵시록 주인공 표정을 지으며 비통한 목소리를 내고는, 잠시 후에 진정했는지 다시 차분한 목소리로 '후우.' 하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그래도 재밌었어요! 다음에 한번 더 해요! "
그때는 지금처럼 쉽게 지진 않을거라고 말하다가, 서로 박빙이었다는게 기억났습니다. 아무튼이요! 다음번엔 이길거에요!
" 그럼.... 보상을 받으실 시간이네요. " -
731 사노이주 (PaBD8mi6ko) 2020. 9. 25. 오전 3:23:43앗 코하쿠주 안녕하세요! 그럼 코하쿠주 레스를 막레로 받겠습니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
732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전 3:27:44>>727 응. 심각하게 야행성.... ~,~
그리고 자야 하는 건 아는데에에.. 누워도 잠이 안 와서 정말...
건강은 포기다 포기...
둘 일상 수고했어 ~-~ -
733 코하쿠주 (4eh16U4k3E) 2020. 9. 25. 오전 3:34:37ㅋㅋㅋㅋㅋ 건강포기하면 어떡하냐는거시다!! 감사감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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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사노이주 (PaBD8mi6ko) 2020. 9. 25. 오전 3:41:07그렇다고 건강을 포기하시면 안돼요ㅋㅋㅋㅋㅋㅋ 물론 저도 수명 가불받아서 새벽에 깨있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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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전 3:41:58세상에 건강을 포기하면 안되지. 떽,
그럼 난 일단 자두고나서 마저 답레 달아야겠다. 다들 너무 늦지 않게 자는 거야. 라고 해도 이미 4시가 다되어가지만서도, -
736 사노이주 (PaBD8mi6ko) 2020. 9. 25. 오전 3:48:16나쿠루주 잘자요~
그럼 저도 이만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밤 좋은꿈이에요! -
73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8:04:50갱신~! >.</ 오늘도 다들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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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호무라주 (Ngk8aizb.w) 2020. 9. 25. 오전 8:27:10난 왜 퇴근을 하고 나서도 바쁠까. ㅇ(-(
갱신할게. 주말에는 좀 여유로워지면 좋겠다 평일 싫어... -
73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8:31:15좋은 하루~! 호무라주! >.</
퇴근을 하신 모양이네요! 하루 정말로 수고하셨어요! -
740 호무라주 (Ngk8aizb.w) 2020. 9. 25. 오전 8:34:20캡틴 안녕. 응응 퇴근은 했어. 아직도 눈물나게 바쁘다는 게 함정이지만 ^p^ 일상 못 돌린지 너무 오래 된 것 같아. 물론 급할 건 없지만 그냥 갓캐들이 이렇게 많은 스레에서 아직 만난 아이들이 두 명 밖이 안된다는 사실이 서글플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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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8:37:42현생이 바쁘면 어쩔 수 없는 거죠. 아무래도. 현생>상황극인걸요. 일단 현생이 잘 맞춰줘야 일상도 돌릴 수 있는 거고요. 아무튼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퇴근하신만큼 푹 쉬었으면 해요. 물론 바쁘다고 하니.. 그게 힘들 것 같지만 주말은 꼭 쉴 수 있을 거예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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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호무라주 (Ngk8aizb.w) 2020. 9. 25. 오전 8:40:07물론 그렇지... 그래서 이렇게 가끔씩만 얼굴을 비추고 있는거지만서도. ;( 안 그래도 주말에는 푹 쉬려고. 아마 하루종일 혼절 상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난 다시 가봐야 할 것 같네. 다들 좋은 아침. 그리고 좋은 하루 보내. 캡틴도 오늘 하루 화이팅이야. -
743 미쿠지 - 마리아 (5wJep3AN.s) 2020. 9. 25. 오전 8:43:13"글쎄요, 거기서 굳이 대신한다면 건강 아닐까요? 천인오쇠도 아니고, 신이 건강을 상할 일은 달리 없- 겠죠."
달리 없죠, 하고 말할 위기에서 간신히 핸들을 꺾었지만, 자신의 말실수보다도 비틀비틀 걸어가는 소녀에게 더 관심- 정확히 말하자면 당황 섞인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주방 쪽으로 사라지고, 무언가 깨지는 소리와 리본의 불그스름한 얼룩. 흰 원단에 남은 암적색을 내려다본 소년이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생긋 웃었다.
"선물 포장의 겹침색이 아름다우니, 고른 이의 미감을 보지 않아도 알 지경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손가락에 감긴 붕대는 보고도 보지 않는 듯한 태도였다. 어째서 고작 포장을 하러 들어갔는데 무엇을 깨고 손가락을 베어 왔는가, 묻고 싶은 것이야 많았지만 묻는다면 무례가 되겠지. -
744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8:46:59>>742 잘 가요~! 하루 고생하셨어요! >.</
>>743 좋은 아침~! 미쿠주! >.</ -
74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전 8:57:48저는 저대로 일을 하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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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2:21:37이럴수가. 스레가 쭉 조용했다니! 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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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카야-유이카 (i6H862P/YY) 2020. 9. 25. 오후 12:24:30"책갈피라, 단풍잎을 책갈피 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꽃잎으로? 신기하구나.“
단풍잎이나 은행잎을 주워 책 사이에 끼워두는 건 알고 있지만, 그걸 꽃잎으로도 하는 줄은 몰랐구나. 나뭇잎은 크기도 적당하고 책갈피로 쓰기 좋지만, 꽃잎은 상대적으로 작아서 책갈피의 역할은 못할 것 같은데... 뭐, 책을 열었을 때 후두두 떨어지는 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 봄이 쏟아지는 책이라니, 어쩐지 매직 아이템(?)같은 느낌도 들고. 하나쯤 있어도 재미있겠구나!
뭔가 평범한 책갈피에서 수 키로미터 정도 엇나간 생각을 하고 있다가 만들어 본 적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한번도 없다네. 날리는 꽃잎은 언제나 보기만 했지, 이렇게 모아본 적도 없다네. 하지만...“
꽃이 지는 것은 아쉽지만, 어차피 다시 돌아올 봄이기에. ...라기보다 '굳이 잡아서 뭘...? 뭐하려고..?'하는 쪽에 가까웠다. 하지만 투명한 통에 알록달록하게 모인 봄을 보자니 그동안 안 했던 것이 조금은 아까워지는구나. 야나기를 보며, 정확히는 그 품에 안긴 통을 보며 살며시 웃었다.
"...지나가는 봄을 그러모아 품에 안으니 이리 아름답구나. 그동안 안 했던 것이 조금 아까울 정도로. 아무튼, 이제 끝인가? 더 모으지 않아도 되는겐가.“
생각보다 많이 모였구만. 봄이 모인 통을 보니 제법 차 있었다. 이렇게나 모았는데도, 아직도 근처에는 봄이 가득하구나. 곧 지나가버릴 봄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듯이 천천히 주변으로 시선을 돌렸다.
"책갈피, 잘 만들 수 있을게야. 너무 걱정하지 말게나.“
/(머리박음)어제...어제..답레 발견을 못해서 그만... 대지각 해버렸읍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유이카주 다흐흑... -
748 카야주(불판도게자) (i6H862P/YY) 2020. 9. 25. 오후 12: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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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2:28:02안녕이야 카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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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2:29:09좋은 오후~! 카야주, 세츠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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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카야주 (i6H862P/YY) 2020. 9. 25. 오후 12:30:16세츠하주 캡틴 안녕~
세츠하주는 엇재서 빈사인가오...(흐으릿 -
752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2:30:55캡틴도 있었구나. 좋은 점심시간 보내고 있어? (몬스터 캔을 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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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2:32:1237시간째 잠들지 못하고 있어 (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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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카야주 (i6H862P/YY) 2020. 9. 25. 오후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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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2:34:59>>752 밥을 맛있게 먹고 오후 업무 시작전에 푹 쉬자는 마음으로 쉬고 있답니다!
>>753 (동공지진) 37시간째요? 아니. 대체 무슨 일이에요?! -
756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2:37:41으쌰 밀린 관계란 드디어 다 정리했다 'v')9!!!
갱신할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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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12: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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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12:38:40날개주 어서어서 어서와. 좋은 오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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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카야주 (i6H862P/YY) 2020. 9. 25. 오후 12:39:06츠바사주 나쿠루주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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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2:39:08>>756 좋은 오후~! 츠바사주! >.</
>>757 마찬가지로 나쿠루주도 좋은 오후~! >.</ -
761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12:40:14카야야랑 캡틴도 안녕이야. 슬슬 뭔가 먹어야 하는데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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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2:41:23다들 안녕안녕 ;3~~
않 세츠하주는 37시간째 못 자고 있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왓헤픈;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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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2:41:43>>761 최근 제가 고안한 방식인데 일단 배달앱을 켭니다. 그리고 눈을 감고 막 편하게 이리저리 조작하고 누르고 그러는 거예요. 그리고 이후에 눈을 뜹니다. 그리고 거기에 나온 음식을 시키는 겁니다. 이것이야말로 신 님의 인도..(멍멍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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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카야주 (i6H862P/YY) 2020. 9. 25. 오후 12:43:50뭔가 먹어야 할때는 역시 맛도 좋고 배도 부른 고기가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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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2:46:39갱시인... 미묘하네요... 다들 반가워요~
뭔가 카야챠 재앙신 모먼트일 때 이 노래가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슴다.
https://youtu.be/x85v_LtZkw4 -
766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2:47:07간단하게 라면을 먹거나 짜장면이나 짬뽕을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이지 않을까:3(죄다 면인 건 기분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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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2:48:18좋은 오후~!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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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2:49:15마랴주 어서와 :3~~
노래 뭔가 되게 아랍풍 생각나는 느낌이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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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카야주 (i6H862P/YY) 2020. 9. 25. 오후 12:50:23마리아주 어서와~ 오오 노래...!
뭔가 PV는 이집트풍이지만 가사가 묘하게 무서운게 재앙신 같고... 무서워...(???? -
77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2:52:49생각해보니 내일이 토요일이군요. 그렇다는 것은 또 웹박수를 열어야할 때가 왔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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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2:53:19걱정들 해줘서 고마워. 그러니까 잠을 잘 수 있는 타이밍에는 완전 피곤해서 누워있어도 잠이 안 들고 누운 채로 결국 먼동 터오는걸 맨정신으로 보더니, 정작 이제 정말로 잠이 들 수 있겠다 싶은 지금은...... 혐......생...... 하... 수면패턴.....
다들 좋은 점심시간이야. 맛있는 거 먹었어ㅡ? -
772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2:53:40앗 노래만 틀어놓고 할 거 하고 있어서 pv가 이집트풍인 줄은 이제 알았다:3 아랍풍이랑 이집트풍이랑 묘하게 비슷하다 보니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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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2:54:43>>765 머릿속으로 기둥의 남자들 OST를 떠올리고 있었는데 아니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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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2:55:06>>770 WA!!!(미역춤
>>771 아이고 세츠하주 고생이 많아;ㅁ;,,,(토닥토닥) 조금 이따가 먹을 예정이야. 세츠하주는 맛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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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2:55:39다들 반가워요... 세츠하주의 생활리듬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뭔가 기묘한 기분인데. 원인을 모르겠네요. -
776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2:55:51>>774 (돈가스 타임) 츱사주도 점심은 잠 깨는 돈가스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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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12:58:16>>771 이게 무슨.. (주륵) 수, 수면제의 도움 같은 거라도 좀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세츠하주. 물론 혐생 다 끝난 후에요!
>>7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지난주보단 양이 적으니 너무 기대하면 안돼요!
아무튼 저는 또 슬슬 근무시간이 코앞이네요. 고로 다들 좋은 오후~! >.</ -
778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2:58:39>>775 기묘한 기분이면은..엄음... 산책이라도 나갔다 오거나 아니면.. 맜있는 걸 먹는 건 어떨까? 난 그렇게 하면 기분이 나아지던데 :3
>>776 돈가스 맛있겠다 :D! 츱사주는.. 일단 냉장고에 돈가스가 없기 때문에...<:3 적당히 김치 꺼내 먹지 않을까 싶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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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2:59:43말이 나온 김에 세츠하의 늑대신 모먼트에 사용할 브금을(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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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00:15늑대신 브금이라는 건 뻥이지만 세츠하가 지금 가장 좋아하는 노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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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1:00:44양 적더라도 앓이는 늘 기대된다는 거시야 :3~ 캡틴 잘가 수고해 :>~!
츱사주도 그럼 점심 먹으러 가볼게 :>! 다들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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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0:48뭔가. 그.. 아플 것 같은 그 예감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대체 뭐 때문에 그러려는거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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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01:51>>777 의사쌤이 수면제 작작 먹으래´▽`
>>778 아니 나도 나와서 사먹고 있으니까...88 -
784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02:53아 저 노래 좋죠(동감)
다들 맛점하세요~ -
785 카야주 (i6H862P/YY) 2020. 9. 25. 오후 1:04:59캡틴 힘내구 세츠하주... 세츠하주의 생활리듬이 하루빨리 돌아오길... ;ㅁ;
아무튼 다들 맛점하고 나도 이만 가볼게! 으윽 일...싫어...!(단말마(? -
786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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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1:29:06댕댕주가 뱃맨이 되었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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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33:44고용인: 가미아리에서의 생활이 아직 많이 낯설죠?
세츠하: 모든 것이 낯설어요.
고용인: 간식을 좀 가져왔습니다, 세츠하님.
세츠하: 배고프지 않아요.
고용인: 바닐라 셔벗과 캐러멜 쿠키인데요.
세츠하: ...두고 가세요. -
789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34:04>>787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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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1: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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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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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토우카주(빈사) (mJ8kN2/YJ2) 2020. 9. 25. 오후 1:50:17Siames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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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1:51:07>>792 Mr. Fear도 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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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1:54:26>>791 헉, 늑댕이 턱긁긁 모먼트 최고된다.
토-카주도 어서와. 는 벌써 좀비가 둘이잖아. 뭐야 무서워. 왜 갑자기 보트가 아포칼립스물이 된거야. ;3c -
795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1:56:20그리고 난 엄청 쎈 용용주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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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2: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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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2:02:40>>794 그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가로질러오는 길의 끝자락이 다 그렇잖아? (손에 머리 부비부비)
코하쿠주 시라세주 어서와~ -
798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2:17:48세쯔하주 안능하신감 :3!! 쿠와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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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2:18:15시라세주도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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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해나 - 렌야 (iwR96ibi/2) 2020. 9. 25. 오후 2:23:50쓰레기 더미가 온갖곳에 쌓여있고, 담뱃재가 바닥을 돌아다니는 집의 풍경은 퍽 살풍경하다. 나를 만나기 전의 너는 대체 어떤 삶을 살고 있었던걸까? 문득 네가 걱정이 되어 준비를 하다말고 너를 바라본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위태로웠다는 것 하나만은 알겠다. 지금의 너는 과연 괜찮은걸까? 모르겠다. 내가 해줄 수 없다는 것에서 지독한 무기력감을 느낀다. 나는 네 곁에 있으면서 최대한 내가 해줄 수 있는걸 할거다. 그게 청소가 되었든, 요리가 되었든 네 마음을 풀어주고 건강한 삶을 살게 만들거라면 무엇이든지 할거다. 쓰레기더미가 내뿜는 악취가 한숨을 쉬게 만든다. 네가 무얼 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가슴 아프게 할 짓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그럴까? 교내 스피커로 이런 말이 나오는거야. '송해나랑 하나비시 렌야는 사귀는 사이입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둘 중 하나를 눈독들이지 마십시오. 땅땅땅!' 어때? 멋지지 않아?"
광인이나 지껄일 소리를 내뱉으면서 꺄르르 웃는게 유치하기만 하다. 아, 대체 너는 어디까지 나를 달뜨게 만들 셈인지. 분주하게 요리를 하면서도 너를 보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한다. 단 1초라도 너를 담고있지 않으면 못견딜 것 같다. 아, 하지만 이건 놓쳐버렸네. 네가 나를 뒤에서 안아버리자 기분좋은 감각에 스르륵 미소짓는다. 그러다가 목덜미를 입술이 지분거리는 순간, '힉!'하는 소리를 내며 몸을 떤다. 거기는...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상대가 너라면 마냥 좋기만 하다. 응. 나는 너에게 몸도, 마음도 다 내어주기로 했으니 이정도는 기본이지. 저항이 없는 몸뚱이와는 다르게 얼굴이 새빨개진다. 역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해도 부끄러운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것도 괜찮네. 졸업하고 성인이 되자마자 하나가 되는 거. 멋지겠다. 그지?"
뒤를 돌아서 너를 보고 잔망스럽게 눈웃음 짓다가 쪽하고 입술을 가볍게 들이민다. 다시 훽 뒤돌아서 요리를 하는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오랜만에 하려니까 감이 영 안돌아온다. 그동안 계속 일식만 해왔더니 한식은 좀 번거로운 감이 있었다. 그래도 계속 하다보니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다. 렌야가 이거 먹다가 맛없다고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러면 안된다. 너한테만은 좋은 거 먹이고 좋은 거 입혀야한다. 요리를 향한 의지가 다시금 화르륵 불탄다.
"나 하는거 봐서? 너 진짜 나쁘... 히익!"
이번에는 깨물기인가? 아, 근데 왜 하필 목 부근이람. 다시금 얼굴이 빨개짐과 동시에 오묘한 감정이 들이닥친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진도 너무 빠른 것 같아. 그 말을 하면서 이 감정을 즐기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부끄러운 건 어쩔 수 없다. 결국 손을 들어서 얼굴을 가린다. 목덜미에 불그스름한 흔적이 남는다. 동시에 귀까지 빨개진 얼굴. 문득 내가 집에는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재밌긴 엄청 재밌지. 왜 진작에 너랑 안사귀었는지 의심갈 수준이라니까. 그리고 질릴 일 없어. 나 너 영원히 사랑할래. 그럴거야."
확고한 대답을 남기고는 다시 손을 내려 요리에 집중한다. 가만보면 얘도 은근히 음탕한 구석이 있다니까. 투덜대고는 채소 손질을 끝내고 양념을 만들기 시작한다. 대강 손에 익은 레시피를 기억해내고는 냄비에 양념을 넣는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물론 간은 약하게 해놨다. 나는 몰라도 네가 먹을건데 평소대로 했다가는 네 혀가 없어질지도 모르니까. 뿌듯함이 가득한 미소를 짓다가 네가 뱉은 한마디에 얼굴이 화악 붉어진다.
"뭐... 뭐... 뭐라고?!"
집에 안보낸다니 이거 그거 맞지? 응? 아니 하지만 우리 미성년자고... 허둥지둥 급하게 요리를 끝마쳤으나 차마 뒤돌 생각은 못한다. 그 덕에 붉어진 얼굴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는 볼 수 없게 되었다. 한참 후에 나온 건 승낙의 끄덕임이었다.
"으응... 상대가 너라면야." -
801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2:36:50>>795 용용용용용용융융용용주 어서와. 좋은 오후야.
오늘도 활기찬 용용에너지 받았다.
(코하쿠주: 누구 맘대로?)
>>796 어엌, 이것은 말로만 듣던 고공낙하술? 브레이브버드 실사판? (?)
어서와 시라세주. 좋은 오후야.
>>797 음. 확실히 금요일이 제일 고비이긴 하지. 사람들은 수요일이 피크라곤 하는데 어디까지나 과도기일 뿐이고, 그래도 내일은 휴일이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아보는 거야. 라고 해도 난 주6일이어서 토요일의 쾌감을 잘 모르겠지만 헉 귀여워. 부비적 귀여워. (침몰)
해나주도 어서와. 좋은 오후야. 그러고 보니 다들 밥은 먹었으려나.
나는 맘마의 요정이야. 밥을 먹지 않은 사람을 혼내주러 왔어. -
802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2:38:35나는 밥 먹었지롱! 장조림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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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2:45:12용 사이에 융이 있는듸야 :3...?! 나끄루주 안능하신감!! 하이야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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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2: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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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2:54:20>>801 친밀도가 올라가면 세츠하가 이럽니다. 점심밥은 돈가스로 맛있게 먹었으니 나는 걱정없겠네.
오늘도 1킬이구나 코하쿠주. 어서와. -
806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2:56:37오늘은 일상을 구할 수 있을까... (개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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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월급루팡)아오이주 (ySwVq/XuYM) 2020. 9. 25. 오후 3:00:22죽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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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3: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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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3:02:23>>807 아오이주도 어서와. 는 세상에 아오이주도 죽어가려고 하잖아. 이럴 수가,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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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3:03:57오늘도 하나 해치운거시야 >:3!! 와하하!! 밥... 슬슬 먹어야 쓰겄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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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월급루팡)아오이주 (ySwVq/XuYM) 2020. 9. 25. 오후 3:04:43나쿠루주 안녀어엉!! 힣히히ㅣㅣ 사축은 인간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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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3:06:00>>806 사람 없음 내가 해주께 :3!!
아오이주 어서오시게남 :3!! 오늘 금요일이니 버티는거시여! -
813 (월급루팡)아오이주 (ySwVq/XuYM) 2020. 9. 25. 오후 3:07:28코하쿠주 어서왐ㅁㅁ!!! 느긋하게 먹그라굿!!!
금요일... 금요일... 몇시간만 버티면... 이틀은 쉰다... 조금은 회복되는것 같구먼 -
814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3:10:09사축도 인간인 거시애오. 또르륵, 가축이지만 인간인 것이애오.
오오, 댕댕용용 일상인 거야?
지금 팝콘 먹어도 되는 거야? -
815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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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대충 좀비) ◆BBnlJ5x1BY (ZEVs14Jy/6) 2020. 9. 25. 오후 3:15:18오늘도 잘 노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퇴근..하고 싶다. (끌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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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3:16:04용용주 원래 이시간에 먹는거시다 ;3... 칼 내려놓는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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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마리아-미쿠지 (xyvjAKIGBw) 2020. 9. 25. 오후 3:16:09"건강을 대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부도 명예도 권위도... 천인오쇠라면 그런 것이던가. 그렇게 죽어갈 수도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럼 야오요로즈의 신은 죽을 수 있겠네요. 신화상에선 죽기도 한다지만. 참으로 멀게도 느껴질지도.. 라고 작게 중얼거리려 합니다. 하지만 안정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얼거림이 맞는지 아닌지조차 애매하다고 나중에서야 깨달을 것 같습니다.
"...맛있게 드시길 바래요.."
겹침색을 알아차리지 못한 건지 원래 얼룩진 것이었다는 양 내밀어주려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쿠키를 제외하고는 냉장 혹은 냉동보관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참으로 격식적이고 딱딱하지 않나요?
"본관을.. 더 둘러보실 거면 보실 수는 있어요."
아니면..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이것을 들고 댁으로 돌아가시는.. 것도 가능할 거에요. 라고 말을 이으려 합니다. 주방이라 생각되는 방향을 힐끔 바라보는 마리아의 눈이 미묘한 한숨을 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발견을 못함(지금에서야 발견)
으.. 샤워 해야 하는데... 다들 잠깐 리하이에요~ -
819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3:16:58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왜 다 좀비여 :3 이사장 어서오시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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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3:20:20>>808 (대충 견빈 짤) 행운을 빌어.
>>812 그렇구나. 저녁때라도 괜찮아? 괜찮다면 기다릴게.
아오이주도 어서와. 주말 동안 바짝 힐링하자. -
821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3:21:59캡틴 어서와. 역시 금요일의 가미아리는 신과 인간이 아니라 좀비와 사축이 있구나. (머엉)
>>817 희희, 농담인 거시다.
밥 꼭꼭 잘 챙겨먹고, 탈나지 말고,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다 집어먹으면 안돼? -
822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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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사노이주 (WBHV.jfEkQ) 2020. 9. 25. 오후 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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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코하쿠주 (diVeu3DNT6) 2020. 9. 25. 오후 3:35:41>>820 용용주 원래 저녁에 가장 활발혀 >:3!! 근데 늦으면 넘 기다릴필요는 없구 다른 사람 찾아도 되는거시야~
>>821 넹 맘마 요정 :3... 맡겨주게남!! 트아아아앗 🐉🐉 -
825 나쿠루 - 사노이 (N9CuNSwWTY) 2020. 9. 25. 오후 3:38:28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불리한 입장일 거라고 생각했다.
활을 잡는 형태 자체가 안정성이 떨어지니까 그만큼 정확도도 떨어질 거고,
그런데도 왜 내기를 걸었냐 하면, 원래 내기는 그래야 더 재밌는 거잖아? 왜 굳이 내가 이길게 뻔한 싸움을 걸겠어? 그리고 어떻게든 비슷한 위치까지 올라갔다가 대번에 떨어지는 것도 싫어하진 않거든.
어떻게 보면 난 무의식중에 그런 쾌락을 원했던 걸지도 몰라.
...그런데 막상 이렇게 비등비등한 결과가 나와버리면 좀 당황스럽거든, 보통 이런건 남자애들이 자주 하는거 아냐? 총이라던지, 활이라던지, 칼싸움이라던지.
게다가 아무리 루키전이라고 해도 결과까지 이러면 행운의 여신에게 버림받은건 나 역시 마찬가지려나.
"균형이라... 어찌 보면 그렇기도 하지. 네가 봐도 난 밸런스가 나빠보이잖아."
활쏘는데 오지게 불편한 체형 말야. 압박붕대로 감아도 소용없는 수준이라구,
그래도 이젠 몇번 쏘다보니 익숙해졌는지 나름의 방법을 터득해냈다. 안정적이지 못한건 마찬가지지만,
"...너 혹시 오늘 컨디션 문제 있어? 아니면 내기라 하니까 너무 들뜬거 아냐?"
그나저나 얘도 참 난장판이네. 과녁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한 채 고꾸라지는 화살이 그 참담함을 함께 표현해주고 있었다.
상대가 이정도인데 그럼 난...
"어라, 3점이다. 웬열?"
그래, 살다보면 가끔씩 예상치 못한 결과가 생기기도 하겠지. 그래도 설마 이정도 점수까지 뽑아낼 거라곤 생각 못했으려나,
"풉... 뭐야 그거, 구려. 풀 돋아나겠다~"
참담하고 비통한 표정에 어울리는 멘트, 장난으로 지어낸 거라면 역시 더 재밌었으려나? 그래도 회복이 빠른거 보면 정말 풀죽어있던건 아닌가보네, 어쨌든 개운해보이는듯 하니 나도 그걸로 위안을 삼아볼까.
"그래. 네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내기를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 말야."
패배를 쉽게 인정해서 금방 꼬리말고 마냥 풀죽어있는 거보단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면서 실력을 갈고닦는쪽이 좋잖아? 꽁해있는 걸로는 발전할 수 없다구.
사람 인생이란게 늘 성공가도로만 진행되라는 법은 없으니까, 오히려 실패가 많으면 많았지.
"헤에...~ 그러고 보니 그렇게 되었구나~?
우시다군이 완. 패. 했으니까...?"
활을 조용히 내려놓고서 빙글거리는 웃음으로 천천히 다가갔을까, 천천히 비죽이며 올라가는 입꼬리는 금방이라도 귀에 닿을 기세로 주욱 늘어져 서로 맞물린 송곳니를 살짝 비춰주었다.
닿을듯 말듯, 종이가 겨우 지나갈만한 거리만 남겨둔채 그를 올려다보며 한동안 그런 얄궂으면서도 위험한 표정을 지어보이다가 바람빠지듯 웃어버리고 말았다. 폰을 살짝 내밀어보이면, 말 안해도 무슨 뜻인지는 알지?
"라인, 알려줄래?"
들이대는 위압감 치고는 맥이 빠질 정도로 사소한 소원이었다.
사실 소원이라기보단 부탁에 가까웠지만,
"그도 그럴게, 친구인데 연락처도 모른다는 건 말이 안되잖아?" -
826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3:39:45타이밍 보소, 생각없이 답레 올렸는데 사노이주 왔네. 어서와. 오늘도 좋은 오후고,
밥 먹어. (극단적) -
827 사노이주 (WBHV.jfEkQ) 2020. 9. 25. 오후 3:45:02와 답레다- 나쿠루주 안녕하세요! 소원이 저거였다니.. (동공지진)
밥... 뭘 먹을까요...? 지금 먹고있는 초코파이가 밥이 되려나...? (고민) -
828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3:47:05갱신인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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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3:53:03>>827 초코파이가 밥이 될리가 없잖수. (대충 플레일 붕붕 짤)
>>828 해나나 리하이야. 멋진 오후. -
830 세츠하주 (빈사) (rlm4Y23DpM) 2020. 9. 25. 오후 3:54:52>>824 용용언니가 찔렀으니 용용언니랑 놀아야지. 다만 용용언니도 혹시 나랑 시간이 안 맞다 싶으면 다른 일상 구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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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4:00:50어찌되었건 둘중 한명이 급 잠수타지 않는 이상 찌른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는 거시다.
그러니 둘 다 강해져서 돌아와라.
돌아와서, 이몸에게 일상을 보여주거라. (?) -
832 7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4:04:12후갸아아아아악 금요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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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4:05:40설탕주 어서와. 언제 진화했대?
사토가 칠토가 되었네. -
834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4:07:30사토주 어서와!
나도 일상...을 구하는것도 좋지만 지금은 좀 쉬어야게따. 흑흑 하나의 건어물이 되는거샤. -
835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4:12:26피곤쓰,,, 오늘 해가 유독 강한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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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4:12:34와아, 건어물녀 해나쟝. 멋져. (?)
나도 상황 보고 일상 하나만 추가해볼까, 아직도 일상 돌리고 싶은 사람 한가득인 것이야. 행복해. -
837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4:12:47츱사주 어서와! 그거슨 바로 츱사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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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4:13:42츠바사주 어서와. 츠바사가 너무 강해서 참치가 말라비틀어졌구나.
여기는 비구름이 해를 가린건지 살짝 이슬비가 내렸었어. -
839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4: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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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4:15:36앗 그러고보니 나쿠루랑 한번도 안돌려봤었지?!
>>836 찔러봐도 될까? -
841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4:16:01카이가주 어서와! 옷이 잘못했네! 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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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4:16:18나는 태양신 오너지만 태양에 시달리고 싶진 않았어,,,,^uㅠ()
츱사는 신의 도리 안 다하니까 아무래도 츱사 어무니가 열심히 일하시나 보다,,,
아무튼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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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4:16:42아야님 열심히 일하시는구먼.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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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4:17:29아이고 카이가주 그 비참함 알지..;ㅁ;(토닥토닥)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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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금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4:19:14정주행하면서 깨달았지만 실세주랑 세촤주가 올때마다 가져오는 새짤이나 늑댕짤이 귀엽다 (゚ω゚)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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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사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4:21:27>>839 모르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니 새로 온 해신(아)님이셨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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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4:21:38모두 헬로헬로~~!!! :3
그래도 비싸게 산 옷은 아니니까 괜찮은데 요즘 계절에 입을만한 옷이 별로 없어서 큰일이네.. 가을옷을 사긴 했지만 재고가 없대서 배송까지는 한참 걸릴 예정이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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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렌야주 (XlJOmMijDo) 2020. 9. 25. 오후 4:21:44잠깐 갱신하고 가요~ 지금 밖이라 답레는 좀이따 집에 가서 이어올게요~ 헐 근데 해나 앞머리 내린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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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4:22:31렌야주 어서와! 해나... 앞머리... 내리기...(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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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카이가주 (U4dARoAxPQ) 2020. 9. 25. 오후 4:22:31>>846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들켜버렸다!! 45678토주도 안녕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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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4:26:24카이가주 어서와. 좋은 오후라기엔 너무 슬픈 근황인 것이다. 엉엉엉
>>840 앗, 나는 오는 사람 막지 않구.
다만 해나주가 2인 이상의 일상을 굴리는 중이라면 긴급회피 할테다. (?) -
852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4:27:03>>851 지금 돌리는 일상 렌야랑 돌리는 거 하나밖에 없워~ 괜차너! 괜차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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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4:27:38렌야주 어서와 그리고 잘가 :3~~!
>>847 그럴 때는... 방법이 모두 있지... 비기, 「같은 옷 돌려막기」 를 사용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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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카이가주 (A3Ek9yz4gs) 2020. 9. 25. 오후 4:29:03안녕안녕안녕 모두들!!!
라고 말했지만 저도 지금 외출중이라서 나중에 다시 오겠슴니다...
다들 조금만 더 힘내고 불금 저녁 보내자구!!!!!! 안녕! -
855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4:30:00카이가주 잘가 아따 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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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4:33:11>>852 진좌? 진진자라 진자? 리얼리?
그으럼 이벤트 끝날때까지 어찌 돌려보는 걸루다가,
사실 그보다 짧던 길던 상관없지만서두,
집 다와간다. 희희. -
857 나쿠루주 (N9CuNSwWTY) 2020. 9. 25. 오후 4:34:06렌야주 발도장이랑 카이가주 조심히 다녀와.
우리네 인생 파이팅. -
858 사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4:34:43>>0-1001 오거나 왔다 가는 모든 사람들 돌아오면 묵은 일주일 피로 싹 풀어내고 마음 편히 놀 수 있길☆
나도 일상 답만 써놓고 모두 올 때까지 한 숨 잘까. -
859 사노이주 (WBHV.jfEkQ) 2020. 9. 25. 오후 4:38:30다시 갱쉰. 아직 밥을 뭘 먹을지 고민중이랍니다.
그 전에 먹을지부터.... (숨음) -
860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4:38:48>>856 오케이 오케이 그러면 선레 다이스!
.dice 1 2. = 1
1. 나쿠루
2. 해나 -
861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4:39:01다들 어서와!
-
862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4:41:07사노이주 어서와~~! 먹 어 라 > : 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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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사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4:43:02>>859 먹어주세요! 그리고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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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4: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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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사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4:44:52너클주가 >>815모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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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4:45:33뚜루주 무서워 압도적이야 0ㅁ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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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해나주 (iYQ9l3g/yY) 2020. 9. 25. 오후 4:46:44앗 나는 원하는 상황 딱히 없어! 금녀구역만 아니라면 뭐든 오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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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4:49:57>>865-866 뚜루주는 무섭지 않아. 그저 뚜루뚜룻뚜 모드가 되었을 뿐야. ^^
>>867 (정작 나쿠루도 여캐라 금녀구역 못들어간다.)
그으래, 그럼 곰손이니 아무쪼록 느긋하게 기다려달라. -
869 사노이주 (WBHV.jfEkQ) 2020. 9. 25. 오후 4:54:21먹지 않으면 죽는건가요....? ㅇ0ㅇ
그럼 먹으러 가보실까요... -
870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4:55:38먹지 않으면 무서운 뚜루주가 쫓아가는걸...(?
그러니까 사노이주 맛점하라는 거시다 >:3! -
871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4:57:14오늘은 시라세와 일상을 돌릴 사람이 있을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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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4:58:38죽는 건 아니지만 우주 끝까지 쫒아가 밥을 먹게 할 것이다. (?)
농담이고, 영 내키지 않거나 식욕이 없으면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어. 더 탈만 날 테니까,
하지만 먹을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먹어야 하는 거시다. -
873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5:05:07일상.. 시라세 만나고 싶은데 혐생이.. 방해한다는 거시야;ㅁ;,,,,
일단 츱사주는 좀만 더 혐생 눈치 보고;^; -
874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5:05:23>>871 아하이고 짹신님 어찌하여 지금 오셨나이까, 지금은 내가 찬손이니 대신 사이렌을 소환하겠다.
요기 천둥새쨩이 일상을 구하고 있숴요. 지금 당장 롸잇 나우 일상 컴온 베비 쉐킷 베비, 📢📣📯 -
875 시라세주 (KDofPbqnVQ) 2020. 9. 25. 오후 5:09:13>>874 소환하지맛(홍당무)(브레이브버드)
지금은 어정쩡한 초저녁이니 늦저녁에 다시 오겠다! -
876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5:11:56시라세주 이따 봐 :3~~
나도 저녁때 다시 혐생 눈치 살펴봐야겠다 <:3 -
877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5:12:32>>875 아앜, (효과는 굉장했다.)
(나쿠루주는 쓰러졌다.)
그으래 그럼 이따가 보자우. 늦저녁이면 사람들 많을 거야. 게다가 불금이니까 말야. -
878 미쿠지 - 마리아 (5wJep3AN.s) 2020. 9. 25. 오후 5:13:19"죽음을 멀리 느낀다니, 독특한 말씀을."
혼잣말에 대답하는 목소리에는 가벼운 웃음이 깃들어 있었지만, 무게감이라고는 동전 한 푼 어치만큼도 없다. 바로 앞에서 말을 나누는 소녀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다는 게 역력히 보였기 때문이리라. 핏방울 묻은 과자 포장을 받아든 소년은 이어지는 설명서 같은 문구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옅은 한숨을 쉬고, 본관을 더 둘러보겠느냐는 제안에 정중한 사절의 말을 돌렸다.
"아무래도 제가 좋지 못한 시간에 찾아온 모양이네요... 객이 주인의 시름을 더해서야 안 될 노릇이지요. 오늘은 정중한 대접 무척 감사했습니다, 나츠토시 마리아 씨. 후일 인연이 닿게 된다면 다시 뵙게 되기를 바라며 먼저 물러갈게요."
소녀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여전히 맞은편의 상대와는 다른 방향, 아마도 소년이 알지 못하는 건물의 내부. 이렇게 보면, 소녀는 마치 나츠토시 다이치가 설계해 짜넣은 불온한 태엽인형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다시금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과자 포장을 고쳐 들었다.
//막레거나 그에 가까울까요..! -
879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5:16:15미쿠주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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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5:18:10밐후밐후주 어서와. 오늘도 좋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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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5:19:11음. 이걸로 막레를 해도 될까요..?
잠깐 저녁거리를 만들어야 해서요! -
882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5:19:31다들 안녕하시고 전 잠깐 잠수를....(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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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5:20:52다들 어서오그라~ 마랴주는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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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5:22:07마랴주 다녀와 :3~~
가만 생각해보니까 내일이 카리야 대회구나! -
885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5:24:25헉 카리야 대회!(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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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5:26:23망나니가 형님에게 황금화살을 안겨줄 수 있는 확률은?
.dice 0 100. = 77
0 나와라 짝 0 나와라 짝(? -
887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5:28:00해나가 우승할 확률은?
.dice 0 100. = 51 -
888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5:28:15반반무마니구먼. 치킨도 아니고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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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5:29:2977이라니 생각보다 복스러운 숫자가 튀어나와부렀어 :3c
지금까지의 해나의 연습 결과를 보면(10점의 연속) 저 다갓은 거짓입니다 센세 :D!! -
890 나쿠루 - 해나 (2QXNAfEKPI) 2020. 9. 25. 오후 5:32:25카리야 대회라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연례행사가 아니었으면 관심을 가질 생각도 안했을 거다. 마을 주민이라고 무조건 참가해야 한다는 법이야 없다지만서도...
그렇다면 왜 여기서 계속 활시위나 당기고 있냐 묻는다면 그에 대한 답변은 간단했다.
스트레스 해소, 이것 말고 달리 말할게 있을까? 아무리 나라고 해도 이래저래 신경쓰일 나이란 거다.
물론 목표가 좌절된대도 얼마든지 대체할 차선책이야 있다지만, 기왕이면 원하는걸 쟁취하는게 좋잖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항상 후련하진 않은 것도 알고 있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푼다니 나도 참 글러먹었네..."
이제 어느정도 안정된 자세를 터득해내면서 좋은 기록을 만들어낼 채비를 하고 있었다.
물론, 여전히 결과는 좋지 않았지. 어떻게 금방 실력이 늘겠어? 온갖 슈팅게임과 사격으로 단련된 나라 해도 전혀 다른 종목에선 여느 초보자들과 마찬가지였다.
딱히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니까, 어거지로 할 필요도 없다. 즐기면 그만인 게임에 쓸데없이 진지해지는 것도 일종의 감정낭비거든...
.dice 1 10. = 5
.dice 1 10. = 1
.dice 1 10. = 8
.dice 1 10. = 2
.dice 1 10. = 2 -
891 사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5:32:34오오오.
.dice -1 100. = 4 -
892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5:34:16마리아주 다녀와. 저녁도 잘 챙겨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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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5:35:49에임보정 진짜 캐릭터 설정 그대로 먹고 들어가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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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해나 - 나쿠루 (iwR96ibi/2) 2020. 9. 25. 오후 5:41:57오늘도 카리야대회 연습! 이라는 문구와 함께 활을 든 셀카사진을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다. 많은 사람들이 확인하는 걸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아직도 내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싶어져서 더 열심히 SNS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긴, 나는 메이저 연습생이었으니까. 데뷔조에도 포함되었으니 준 연예인 취급이긴 했지.
...라고 생각하던 찰나 화살이 과녁을 뚫는 소리가 연이어서 들려온다. 누군가가 연습을 하는건가? 멋지네. 가서 구경이나 해야지. 뒤를 돌아보니 나보다 훨씬 키가 큰 여자가 활을 들고 연습을 하는게 보인다. 고득점은 하나밖에 안나왔지만 그래도 과녁에 맞추기만해도 대단한게 활이란 무기다. 자연스럽게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다.
"잘하시네요? 대단하다. 저는 활 처음 잡아봐서 기복이 심하거든요."
자연스럽게 다가가며 말을 붙이고는 내 활을 들어올려 시위를 건다. 어디보자. 저 사람이 다섯발을 쐈으니 나도 그정도는 쏴봐야지. 실력 점검을 위해 화살을 쏘고는 결과는 확인하지도 않는다. 여러모로 진심으로 대회를 참가하는게 맞냐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기엔 충분한 수준이었다.
"그나저나 대회에 참여하시는 거예요? 저도 참가하는데. 반가워요."
악수를 요청하듯 섵불리 손을 내민다. 이게 거절당한다고 해도 상관은 없다. 어차피 대놓고 나 싫어한다고 말하는 사람 앞에서도 멘탈이 무너지지 않았는데 초면인 사람한테 악수 한번 거절당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기나 할까. 얼굴에 사람좋은 미소를 걸치고는 여전히 내민 손을 쥐었다 폈다 한다. 빨리 악수를 해달라는 듯이.
.dice 0 10. = 5
.dice 0 10. = 9
.dice 0 10. = 6
.dice 0 10. = 5
.dice 0 10. = 4 -
895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6:01:40오오, 역시 해나야.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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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세츠하주 (IadUhI66lo) 2020. 9. 25. 오후 6:05:18tmi) 세츠하의 경우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늑대이기에 늑대의 버릇이 남은 부분이 있다
세츠하: (세수하고 나옴) (머리 짤짤짤 털어 사방에 물방울 흩날림) -아. (자각) (내심 다른 사람 있을 때 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걱정)
세츠하: (바닥의자에 기대눕다시피 해서 tv 보고 있음) (문득 다리 들어서 발끝으로 목덜미 긁기 시도) (그러나 다리가 개 모습일 때보다 긴 탓에 그낭 상당히 유연한 요가자세가 되는 데에서 그침) ...아. (자각) (그냥 손으로 긁음) -
897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6:09:07>896
그런 모습을 꼭 보고싶네요!! -
898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6:12:40세츠하주 켄야주 어서와!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츠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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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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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세츠하주 (Dr4S8t0i8.) 2020. 9. 25. 오후 6:18:36>>897 >>898 경계심이 내려간 상태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 캐릭터 눈으로 직접 보긴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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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세츠하주 (IQ7.GxzVf.) 2020. 9. 25. 오후 6:19:23>>899 애너벨 캡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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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20:30계시는 분들 모두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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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나쿠루 - 해나 (2QXNAfEKPI) 2020. 9. 25. 오후 6:25:18역시나는 역시나일까... 예상했던 결과에 살짝 어깨를 으쓱이던 도중, 근처에서 박수소리가 들려오자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소리의 주인은 꽤 작은체구-물론 지금까지 봐왔던 사람들 중에선 작지 않은 축에 속했지만-에 그저 새하얗다는 느낌이 전해지는 여자아이였다.
...요즘은 흰머리가 유행인가? 도통 모르겠단 말야.
"딱히 잘 하는건 아니지만, 그러는 그쪽이야말로 처음이라 기복이 심한것 치고는 꽤 잘 뽑히는데?"
저런 결과를 놓고서도 신경쓰지 않는다라... 말마따나 운이라면 운일 수도 있지만 재능이라도 있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실력을 숨기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어느쪽이든 내가 신경 쓸 이유는 없지만,
"베팅보단 이게 더 나을거 같아서 하는 것 뿐이야."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차라리 내가 발로 뛰고말지, 가만히 앉아서 확률도박이나 하는건 성미에 맞지 않았다.
잠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즈음, 갑자기 내밀어져온 손에 영문을 모르겠단 표정을 보여줬을까?
세상 밝은 표정이라던가 마치 악수를 해달라는듯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모습을 보자니 스스럼없는 건지, 그저 자기자신을 표현하는걸 좋아하는지 모를 감정에 마찬가지로 손을 뻗어 잡고선 가볍게 몇번 흔들어보였다.
손을 뻗었는데 받아주지 않는건 예의에 어긋나니 말야.
작아서 그런지 인형손 같아서 어째 오래 잡고있기엔 좀 애매한 기분이 들었으려나,
"악수란건 내 손에 무기가 없음을 나타내는 친화적인 표현방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마침 지금 상황이 딱 그렇네?"
가벼운 미소로 약간의 농담을 보태었다.
그도 그럴게, 아무리 경기용이라지만 엄연히 살벌한 무기인걸. -
904 유타카주(MIA) (18Vw.75hGo) 2020. 9. 25. 오후 6:25:45
-
905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6:27:12남의 일대일 어장에 가버렸던 유타카주...
쪽팔려서 쫌 이따 오겠습니다 나대지 말아야지 ㅎ.... -
906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6:27:41귀여워. 세츠하 귀여워.
경계심이 풀릴 수록 댕댕이력이 증가하는 거구나.
캡틴도 어서와. 고생 많았어. 오늘도 엄청난 갱신이구나. -
907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6:28:56앗, 아아. 💦
레스MIA 였었구나. (토닥토닥)
어서와 유타카주, 귀여운걸 보면서 잠깐 생각을 다른쪽으로 돌려보자. -
908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6:30:23
-
909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6:30:51>>908 (아기토끼 보고 즉사해버림)
-
91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31:38>>904 좋은 저녁~! 유타카주! >.</
>>906 나쿠루주도 좋은 저녁~! >.</ 그야 오늘은 불금이니까요!! -
911 사노이 - 나쿠루 (cIxSHTTSxI) 2020. 9. 25. 오후 6:31:39으음. 확실히, 본인의 밸런스가 나쁘다고 하니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입으로 꺼내려니까 뭐라 말해여할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어서 그냥 고개만 한번 끄덕이고 말았습니다.
" 글쎄요... 오늘 좀 감정기복이 심하긴 하네요... "
화살 한 발에 이렇게 희비를 오락가락 할줄이야. 이런 기분은 원래 사탕으로 푸는거랬어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오늘도 사탕을 하나 까서 입에 집어넣었습니다. 이번엔 청국장 맛이네요. 날달걀을 푼건가?
" 컥, 3점... "
순간 다시 한 번 비통한 표정이 된 것 같지만... 그래도 다시 웃으며 사야시씨를 축하해줬습니다. 지긴 했지만 뭐 어때요. 많이 배웠으면 됐지! 지긴 했지만요!
" 구리다뇨... 사람의 비통함을... "
툴툴거리며 밉지 않게 살짝 사야시씨를 흘겨보고는, 피식 웃으며 나른하게 기지개를 켭니다. 졌지만 잘 싸웠다! 라는 느낌일까요? 엄청 치열하게 싸웠으니까요.
" 다음번엔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할거라구요? "
이번에도 치열하기는 했지만서도, 다음번에는 조금 더 높은 점수에서 치열해보자구요! 저도 사야시씨도요! 이번 대회 우승이라던가 거창한 목표까지는 아니어도, 점수를 높게 받자! 라는 목표정도는 세울 수 있겠죠. 아, 점수가 높으면 우승인가?
" 그.... 그렇게 살벌하게 보시면 조금 무서운걸요? "
제가 말하는 와중에도 웃음을 띄우며 다가오는 사야시씨를 불안불안한 미소로 보다가, 종이 한 장 사이의 거리가 되자 긴장했지만... 이내 다시 푸스스 웃으며 휴대폰을 내미는 사야시씨의 모습에 조금은 놀란 표정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엥?' 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이어진 말에 그녀의 휴대폰을 받아들었습니다.
" .....그걸로 괜찮겠어요? "
좀 더 좋은 소원들이 많다구요? 하다못해 심부름을 시켜도 이것보다는 괜찮지 않을까요?
" 어... 그거야 그렇지만, 라인 정도는 소원권 쓰지 않으셔도 알려드릴 수 있다구요? "
제 라인은 그렇게 비싸지 않은걸요. 친구가 라인을 알려달라고 하는 것 정도야 고민 없이 바로 드릴 수 있는데...
" 아깝지 않으시겠어요? "
한 번쯤은 물러도 된다고 말하면서도 라인 계정을 사야시씨의 휴대폰에 입력합니다. 어차피 소원을 다시 말한다고 해도 라인은 알려드릴거니까요. -
912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6:31:41밥 먹었따.. 배부르다 행복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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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32:15사노이주와 츠바사주도 좋은 저녁~! >.</
-
914 세츠하주 (4iw0puHRng) 2020. 9. 25. 오후 6:32:49>>904 >>905 ......(토닥토닥)
>>906 여러 가지 의미로 그렇지. (의미심장) -
915 사노이주 (cIxSHTTSxI) 2020. 9. 25. 오후 6:33:18
-
91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6:33:25>>909 계획대로 나쿠루주가 쓰러졋다...나꾸루는 내가 가져간다 킄크
>>910 캡틴도 존저녁~~
사노이주 츠바사주도 안녕이에여~! 다들 제대로 밥도 드셨고 좋네여~! -
917 토우카 - 미쿠지 (9cJcpWrHLY) 2020. 9. 25. 오후 6:34:39이 분은 혹시, 정말 신관 집안이라도 되나? 그렇다면 신관의 예법을 배우느라 현대문물과 접할 여지가 부족했다는 것으로 설명이 된다. 토우카는 지극히 정상적인 방식으로 납득했다. 아마도 그런 모양이었다.
그렇게 '비밀'을 가만히 듣고 있던 토우카는, 엄한 얼굴과 맞물려 겁이 나는 이야기에 동공을 바르르 떨고 있었다. 마, 맞아요... 저 완전 개나쁘거든요. 어떻게 알았지. 신 말고 인간 험담도 많이 하니까 봐주세요... 그런 의미로, 코토네 선배가 하던 것처럼 합장이라도 해보려는 찰나... 예상치 못한 핑거스냅에 정신이 들었다.
아무리 신 따위는 없다니까요, 있으면 일본 사회가 이모양이겠냐-라고 떠드는 넷여포 토우카라도 근간은 17살 고등학생인 법이라서. 토우카는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고 양심이 찔린 것이다. 그래서 토우카는 긴장이 풀린 듯 어깨를 늘어뜨리고는 나머지 마카롱도 입에 쑤셔넣었다.
"저, 정말로 다행... 이네요. 저... 허, 험담이라던가, 엄청... 응, 아주 많이... 하니까요. 저, 저 분명... 벼락이라도... 맞는 줄 알았다구요..."
정말로, 오늘부터 불가의 자식이 되겠습니다. 할 뻔 했다. 그래도 삼시충, 같은 의외로 본격적인 말이 마음에 걸려서,
"그으... 진짜, 농담... 맞죠?"
하고 단단히 확인을 받고자 했다. -
918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6: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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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35:15>>917 토우카주도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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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6:35:21다들 안녕이야 안녕~~ 조은 저녁인 거시야 'u')9~~~
조금만 더 혐생 눈치 살피고 일상을 구하든지 해봐야겠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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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6:35:50토우카주도 어서 와여~! 저녁이 되니 또 집결들 하시는군 ^^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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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35:52>>918 일상 모드 온인가! 허나 유타카와는 돌린지 얼마 안 되었기도 했고 저는 저녁을 먹고 조금 더 쉬었다가 일상을 돌릴 생각이기에 뒤로 한 걸음 물러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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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6:35:52덤벼라 세상아
어어 농담입니다
상태인 토우카주...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 -
924 해나 - 나쿠루 (iwR96ibi/2) 2020. 9. 25. 오후 6:35:54흠... 제법 잘됐네. 예전에는 1점과 10점을 왔다갔다 하더니. 한손으로 턱을 잡고 결과를 보다가 슬그머니 미소를 지어보였다. 만족스럽다. 연습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기에 과녁을 슬그머니 폰으로 찍어서 또 다시 인스타에 올린다. 점점 SNS 중독이 되어가는 느낌인데? 흠... 더 활발히 하는것도 좋지만 슬슬 자제하는게 좋을까?
"운이 좋은걸수도 있죠. 아무튼간에 연습이긴해도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까 기분이 좋네요."
나쁘지는 않다고 말하면서 손을 턴다. 그래도 기복이 줄어들어서 다행이다. 적어도 하나쯤은 과녁을 벗어날 줄 알았는데 그게 없네. 슬 미소를 얼굴에서 지우려다가 베팅보다 이게 낫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베팅보다 이게 낫다라... 확실히 그냥 보는것보단 직접 참가하는게 더 재밌지. 나도 경험상으로 나오는 것 뿐이고.
"하긴, 직접 활 쏘는게 더 재밌긴하죠. 저도 비슷한 이유로 참전해요. 그래서 더 이해되네요."
음, 너무 잘난채 하는것처럼 보였으려나? 무어, 상관은 없겠지. 가볍게 마음을 털어버릴 즈음, 상대방이 악수를 해오자 뿌듯함에 아까보다 더욱 짙은 미소를 짓는다. 솔직히 좀 냉랭해보여서 악수 안해줄 것 같았는데 해주네? 보이는 것과는 달리 의외로 나쁘지않은 사람일지도 몰라.
"어머, 진짜요? 재밌는 유래네요. 아, 통성명 안했다. 저는 송해나예요. 고등학생이고... 저어기 가미아리 고등학교 2학년이에요. 그쪽은요?"
자연스럽게 상대의 성명을 묻고는 활은 바닥에 내린다. 계속 들고있기엔 무겁고 불편한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무기를 계속 들고있기엔 좀 그렇잖아. 차라리 내려두는게 낫지. 쓸데없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가는걸 느끼고는 다시 표정을 다잡는다. 웃자, 송해나. -
925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6:35:55토우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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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6:37:05>>918 캡틴도 말씀을 해주셔가지고...참고로 말하면 여유 있고 원하시는 분이 찔러주시면 돼여 말 그대로 ON 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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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6:37:05다들 어서오란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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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6:37:49ㅋㅋㅋㅋㅋㅋㅋ 덤벼라현생아...날개주 화이링이다~!~!~ 현생에게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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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6:41:50>>928 ㄹㅇ 싸우자 혐생아 그 자체야,,,, 나도,, 완전히 풀로 자유롭고 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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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47:07그럼 제가 대신 자유롭게 있겠습니다. 지금부터 주말까지요! 다음 주에는 이틀만 일하면 돼! (제일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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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6:48:46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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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49:45해나주도 좋은 저녁~!
일단 카리야 관련 일상은 내일 저녁 7시까지만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공지할게요! 카리야 경기는 내일 이벤트로 진행되니까요! -
933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50:10그건 그렇고 슬슬 안경을 바꿀 때가 된 것 같네요. 4년 꼈으니 오래 꼈지.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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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6:51:34와아. 다들 어서와. (무덤에서의 아우성)
무려 24시간동안은 카리야 관련 일상을 할 수 있다는 거네. 햅삐 햅삐 해피나루. -
935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6:52:55>>930 으악 크아아악 캡틴 나쁜 사람 용서 못해(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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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6:56:13유타카와 일상을 돌리면 재미있겠지만 전 타카코주를 기다리고있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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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6:56:51갱신해. 다들 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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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57:18>>935 저를 해치우거나 체포하면 더 이상 이 스레가 진행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저를 해치우거나 체포하시겠습니까?
Y/N -
939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6:57:22시라세주도 다시 일상을 구하러 온다는거 같으니 다들 침착하게 일상찌르기 존버 하고 있으라구, (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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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6:57:27켄야주 코요주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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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6:57:37>>937 좋은 저녁~! 코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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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6:58:36코요요요 어서와. 오늘도 좋은 하루야.
정말 평범하게 평화로운 보트지 않니?
(난장판을 지켜보며) -
943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6:58:46>>938 윽.. 으윽 치사한 캡틴... 그거슨... 다갓이 저 대신 결정해줄 거예요(??
.dice 1 2. = 1 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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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6:58:55코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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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6:59:59ㅋㅋㅋㅋㅋㅋYㅋㅋㅋㅋㅋㅋ
코요주 어서와여!~~
>>936 괜찬아여 괜찬아여! 아까도 말했지만 편한 분이 찔러주면 되는거에여! 켄야랑도 빠른시일 내에 2회차 해야할텐데여...아직이름도몰음 ㅋ 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
946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7:00:16>>943 기억해라! 이 스레를 멈추게 한 것은 츠바사주라는 것을! (털썩)(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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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7:02:18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캡틴을 해치웠다!!!!!^^ (대체 -
948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7:03:31>>942 그러게. 오늘도 변함없는 모습이라 보기 좋네. (난장판을 멀리서 본다)
다들 안녕안녕. 저녁 먹었어? 나도 저녁을 슬슬 해야겠는데. 알콜이 심각하게 땡겨. 밥도 안주감밖에 생각이 안나.. -
949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7:05:03음....제에가.... 눈치게임을 한 결과 현생이 괜찮은 거 같으므로... 찔러봐도 될까요 유따까주? 텀 들쑥날쑥+킵 소지 조건만 괜찮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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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7:05:32>>947 (캡틴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이템 '캡틴의 자리'를 얻었습니다.)
(아이템 '캡틴의 의무'를 얻었습니다.)
(아이템 '스레 운영 방침'을 얻었습니다.)
>>948 그럼 밥을 드신 후에 술을 조금 드시면 됩니다! -
951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7:06:14>>936 우리 엄마 이름은... 코토네예요...
캡틴이...! 죽었다...! 그러면 웹박수는 누가 까주지!(너무함...) -
952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7:07:14>>948 응응 맛저한 거시야~ 코요주 술ㅋㅋㅋ큐ㅠㅠ 도 나쁘지는 않은데 제대로 된 밥도 먹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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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7:07:20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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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7:08:00>>951 '캡틴의 비밀번호'는 레어템인데 이번 회차에서 나오지 않았으니 2회차를 시작해서 캡틴 레이드를 노려보세요! (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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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7:08:09>>950 NOOOOOOOOOOOO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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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사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7:08:13어째서 이렇게 거창한 아이템 획득 효과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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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7:08:14>>953 좋은 저녁~!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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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7:08:36>>956 사토주도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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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09:08>>949 완전 오케오케입니다!!! 천천히 돌리자구여!!! 과연 망나니횽아를 만나면 유타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 그것은 제 머릿속에도 나와있지 않
선레다이스~!
.dice 1 2. = 1
1 날개쟝
2 유타카 -
960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7:09:22>>950 조금? (댓병을 들고온다)
>>952 물론이지. 술은 어디까지나 곁들임이니까.
>>953 어서와 마리아주. 좋은저녁이야. -
961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7:09:42마리아주 어서와~~! 낮에 아플 거 같은 예감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괜찮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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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사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7:09:55>>0-1001의 가미아리 주민들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셨길 바래요.
출국 주민 분들께서는 좋은 하루 보냈고 보내길! -
963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10:11>>948 닭발 사서 반주 하시지여 ^^
그렇읍니다 오늘의 저는 나쁜 어른이이다. 하지만 알게 뭐야!!!!
사토주도 어서와여!~! -
964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7:10:12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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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7:11:18>>960 댓병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시는 것은 자기 자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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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11:24>>953 앗 인사가 늦었따 마리아주도 어서와여~!! 몸은 좀 어때여??
선레...머든 오케이입니다 형님대신 심부름 온 날개쟝도 괜찮고...궁도장 일상이 오늘까지니 궁도장을 불태우는것도 괜찬코 -
967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7:11:37사토주도 어서와~~!:3
>>959 으아악 내가 선레라니
혹시 원하시는 상황 또는 장소나 그런 거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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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츠바사주 (zW5P54rrnY) 2020. 9. 25. 오후 7:12:35오키! 느긋하게 기다려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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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7:13:08아플 것 같은 예감은 적중했지만 신경을 긁을 뿐이라서요..
다들 반가워요~ -
970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7:14:42>>962 사토주도 좋은 하루였길. 어서와.
>>963 어...닭발 하려던거 어떻게 알았지 유타카주...? 소름돋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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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7:14:58>>966 오늘까지가 아니라 내일 저녁 7시까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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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7:18:07닭발하니 나도 닭발먹고싶어진다.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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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18:22>>969 헉 그래도...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다행이지만 아예 안 아픈 게 체고니까여 몸을 푹 쉬세여~!
>>970 사실 제가 독심술을 조금 할 줄 압니다 ...
ㅋㅋㅋㅋㅋㅋㅋ헐 이게 맞다니...댑악 그치만 역시 술안주에 반찬이라면 매콤한 닭발 아니겟서여 햐ㅜ먹고싶4ㅏ -
974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19:05>>971 약간..그런거십니다 내일 7시까지..올수있을까...? 롬곡
그치만 재공지 고마워여 캡띤!!! -
975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7:20:14>>974 이벤트 시작은 저도 저녁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7시 30분 ~ 8시 사이에 시작이에요! 그때까지만 와주시면 된답니다. 덧붙여서 내일은 그 특성상... 특정 포인트가 지나면 경우에 따라서는 중도참가는 허용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다들 이 점을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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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7:21:49내일...7시...(뇌에 새겨넣는다)
지금 일상 구하는 사람 있어? 좀이따 사라질지도 모르니까 느긋하게 돌리고싶은데. -
977 나쿠루주 (2QXNAfEKPI) 2020. 9. 25. 오후 7:22:30귀여워. 지금 가미아리 친구들 다 솥에 털어넣고 한소끔 끓여서 먹고 싶어.
(황천의 뒤틀린 폭식계) -
978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7:24:25내일 7시 30분에서 8시 사이... 기억해둘것....
일상은 나 지금 2명이랑 돌리고 있어서 안돼 ㅠㅠ -
979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7:24:39>>976 저는 차후 저녁을 먹고 조금 쉬었다가 일상을 찾을 생각이라서 지금은 힘들 것 같네요. 하지만 돌리실 분이 나타날 거예요! 시라세주도 일상을 찾고 계셨으니까요!
>>977 케이는 귀엽지 않으니 거기서 제외되는 거 맞죠? (살며시 데리고 나가기) -
980 K ◆BBnlJ5x1BY (1UlryiqzSs) 2020. 9. 25. 오후 7:25:50이어 저는 식사를 하고 돌아올게요~! 다들 맛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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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26:12>>976 제가 멀티...를 할 수 있긴 한데 두 분 다 텀이 기시다구 하니까 먼가 조심스럽네여 (˘̩̩̩ε˘̩ƪ) 괜찮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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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28:42오늘같은 프라이데이 나잇엔...이 노래
https://youtu.be/3bNITQR4Uso
암인더 플라스틱 러~~~~ㅓㅓ브~~ -
983 해나주 (iwR96ibi/2) 2020. 9. 25. 오후 7:29:02캡틴 맛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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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7:29:46>>978 해나랑은 왜이리 만나지 못하는가 ㅠㅠ 아쉽지만 나중을 기약하자.
>>980 그래그래. 바로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맛저해 캡틴.
>>981 오 아냐 괜찮아. 기다리면 다른 손 비는 사람 나오겟지. -
985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7:31:19다들 어서와요~
음.. 천천히라면 저도.. 있긴 한데..(손들기) -
986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7:31:44캡틴은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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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7:32:05>>982 프라이데이 나잇에 플라스틱 러브라면...
이 커버를... -
988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7:32:24캡틴 다녀오세요...!
-
989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33:52>>984 마자여 천천히 기다리는 것두 좋지여~! 코요주도 저녁이랑 먹음서 느긋하게...코요랑도 얼렁 만나봐야 되는데여 ㅠㅠ 9월이 끝나가니..마음만이 앞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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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34:56>>987 앗 커버조아
리드미컬하네여 사운드 조탕 -
991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7:36:15>>987
아무리 그래도 저는 역시 오리지널입니다! -
992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7:37:15오리지널과 이것저것(감상중)
다들 반가워요~ -
993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37:54그치여 오리지널도 오리지널만의 맛이 있지여! 그 시티팝 느낌은 역시 오리지날을 따를 자가 없는거십니다...
>>987 앗쉬 이제봤는데 커버팀 프라이데이나잇플랜ㅋㅋㅋㅋㅋ 말 그대로...금요일 밤의 플러... -
994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7:38:42>>991 그런 당신에게는... 야마시타 타츠로의 커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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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코요주 (PO.lCbyV5E) 2020. 9. 25. 오후 7:39:31>>987 모처럼 손들어줬는데 미안 마리아주... 와서 밥하래...
나 요즘 타이밍에 뭔가 씌었나봐. 자꾸 좀 쎄하네. 분명 좀더 잇어야할줄 알았는데...왜 지금 부르는거지...?
그러니 일단 다녀올게. 다들 이따봐. -
996 유타카주 (18Vw.75hGo) 2020. 9. 25. 오후 7:40:36타이밍 어긋나는 건...슬픈 일이지만 자주 있는 일이에여! 너무 걱정말고 잘 다녀와여 저녁시간이기도 한걸여~! 맛밥맛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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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토우카주 (9cJcpWrHLY) 2020. 9. 25. 오후 7:41:41코요주 다녀오시고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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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켄야주 (Ke940iOzhk) 2020. 9. 25. 오후 7:42:40>>994
!!! 매우 좋은 목소리! -
999 사토주 (yxS2P6ck5I) 2020. 9. 25. 오후 7:45:34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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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마리아주 (xyvjAKIGBw) 2020. 9. 25. 오후 7:45:43다녀오세요! 괜찮습니다~
이 판도 곧 끝이네요! -
1001 타카코주 (2l.9bdNMpk) 2020. 9. 25. 오후 7:46:01시티팝 너무 좋아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