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093> [상L/HL/1:1] 석양의 무도 - 1 (33)
샤오주 ◆Bk4lAyOKPo
2020. 9. 22. 오후 10:30:38 - 2020. 10. 1. 오전 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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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샤오주 ◆Bk4lAyOKPo (vT.ytbjJbE) 2020. 9. 22. 오후 10:30:38당신의 소원대로
나는 미쳐가고 있어.
부디, 나의 불면이,
당신에게 위로가 되기를.
악마의 유전자를 가진 당신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
2017 봄
김개미, 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이
>>1 리 샤오 루
>>2 벨리타 C. 모건 -
1 샤오주 ◆Bk4lAyOKPo (vT.ytbjJbE) 2020. 9. 22. 오후 10:31:22이름 : 리 샤오 루 (히어로명: 미정[신입 히어로이기에 히어로명이 정해지지 않음.])
성별 : 남성
나이 : 25
직업 : 히어로
외형 : https://picrew.me/share?cd=FMAxiKWB4A
아직 현실에 물들지 않은, 꿈과 선망이 가득찬 검은색 눈동자를 가진 청년은 자신이 꿈꾸는 히어로에 적합한 부드러운 눈매를 가지고 있었다. 평상복을 입고 거리를 거닐고 있는 그를 본다면 그 누구도 그가 초능력을 사용하며 빌런들과 도시를 누비고 다니는 히어로일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 할 정도로, 어쩌면 사기 당하기 딱 좋은 사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하지만 그가 히어로로서 일을 나서거나 진지해질 때면 눈매가 종종 날카로워지며 평소랑은 또다른 분위기를 낸다고 한다. 머리카락은 딱히 미용실을 다니거나 하지 않고 본인이 자르는 듯 어찌보면 거칠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꽤나 단정해보이는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크게 자신을 꾸미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 탓에 무난한 모습으로만 돌아다니곤 한다. 그는 영상매체 같은 곳에서 나오는 곱상한 미남은 아니었지만 오똑한 코와 뚜렷한 이목구비가 귀여운 분위기를 풍긴다.
키는 175cm로 엄청나게 큰 키는 아니지만 몸 자체가 가늘면서 편이라 실제 키보다 조금 더 커보이고 옷의 핏이 좋은 편이다. 히어로로서 출근할 일이 있으면 다른 히어로들은 제멋대로 입고 오는 편이지만 그는 꼭 단정한 정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선배들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다나 뭐라나. 히어로로서 활동할 때는 활동성이 좋은 옷을 선호하는 편. 멋을 낸다기 보단 자신의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옷 쪽으로 고르는 편.
성격 : #열정 #순수 #물들지 않은 새하얀 천
어릴 적부터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면서 커왔고, 어느날 갑자기 발현한 초능력 덕분에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순간부터 그는 히어로가 되고자 했다. 히어로의 기본은 규칙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이라며 남들은 잘 지키지 않는 규칙이나 법 같은 것도 척하면 척, 깔끔하게 지키며 자라왔고 그 탓에 뭔가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이 있으면 딱 봐도 그를 아는 사람이면 저 사람은 당연히 샤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불의를 보고 그냥 지나가지 못해 힘에 벅찬 일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달려드는 탓에 어릴 때부터 몸에 상처가 없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의 부모도, 친구들도 걱정할 정도였지만 그는 태연하게 웃어보일 뿐이었다. 그렇게 해서 한명이라도 웃게 해줄 수 있으면 자신이 히어로가 되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이 순수함을 소년기를 지나면서도 잃지 않은 그는 결국 초능력을 완전하게 다룰 수 있게 된 때, 그는 꿈을 이뤄 히어로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모습을 잃지 않고 열정적이고 이상적인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타 :
- 초능력은 '염동력'. 잘못 쓰면 위험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기에 능력의 사용은 최소화로 해서 사용하곤 한다. 다루는 일도 쉽지 않아서 완전히 다루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은 신참 중의 신참이다.
- 능력의 불안정성을 보완하려 몸의 단련에 힘썼고, 그의 몸은 히어로들 중에서도 신장은 작은 편이지만 튼튼함과 운동성 만큼은 상당히 뛰어나다. 능력만큼 그 외형도 근육이 보기 좋게 자리잡아 보기 좋은 편이라고.
- 선배 히어로들 사이에는 부담스러운 후배라고 이야기가 퍼져있다고 한다. 하도 순수하고, 선망이 가득한 눈으로만 바라보고 다가와서 꽤나 현실적인 선배들은 대강 그를 대하고 넘어간다고 한다. 정작 본인은 아직 자신이 모자란 히어로라 선배들이 제대로 대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의욕을 불태우는 중이지만.
- 히어로란 것과는 어울리지 않게 자그맣고 낡은 건물의 원룸에서 살고 있다. 가구도 정말 필요한 옷장과 침대, 책상 그리고 티비 뿐이라고. 애초에 집을 꾸미는데 관심도 없고, 깔끔하게 정리하는데는 잡다한 것이 적은 편이 좋기에 단촐하게 지낸다고 한다. 그의 집에 들어서면 깔끔하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 처음 보는 사람들은 꽤나 놀란다고 한다.
- 어느정도 나이가 됐을 때부터 도시로 와서 혼자 지냈기에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로 이것저것 할 줄 아는 편. 그래도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겐 꼬박꼬박 정기적으로 연락을 잘하는 편이라고 한다. 오히려 그의 연락이 없으면 불안해 할 정도.
- 아직 현실을 잘 알지 못한다. 그에게 있어서 히어로는 영상매체나 겉으로만 봐오던 선망의 대상 그 자체였기에, 그 안의 어둠이라던가 현실성을 아직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듯 하다.
- 그래도 나름의 포텐셜이 있는 히어로라 주목도 덩달아 받고 있는 신인. -
2 벨리타주 ◆ies4/1t6uY (4VTJ9me0TM) 2020. 9. 22. 오후 10:35:06"자기야, 이리로 와서 나와 함께 춤추지 않을래? 마침 달도 환하게 뜬 밤인걸."
이름 : 벨리타 C. 모건 (Belita Carmen Morgan)
나이 : 31
성별 : 여성
능력 : 그의 예술에 감정을 담을 수 있고, 그 예술을 접한 사람에게 담은 감정과 생각 등을 고스란히 느끼게 할 수 있다. 예술은 악기 연주, 노래, 극, 뮤지컬, 무용, 그림과 조각 등을 통틀어 이야기한다. 감정, 생각 등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통칭한다. 예컨데 절망의 감정을 담은 그림을 그릴 경우 그 그림을 본 사람들에게 극심한 절망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사랑을 담은 노래를 부른다면 그 노래를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사랑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또한 좀 더 구체적인 것들을 담을 수도 있다. 이미 사라진 소중한 가족에게 느끼는 가족애, 처럼 말이다.
능력의 발동조건은 그 예술을 '접하기만' 하면 된다. 녹음된 목소리라 하더라도 그가 감정을 담기로 하였고 그 자신이 부른 노래라면 충분히 효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접하는 것이 더 효과가 뛰어난 편이다.
정신력이 약한 자일수록 그 유지 기간은 길고 효력을 강력하다. 정신력이 강한 자라면 능력에 저항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모 : 그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바다를 먼저 떠올렸다. 그 다음에는 인간을 홀리기 위해 달빛이 아름다운 밤에 바위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는 인어를 떠올렸다 했다. 그를 한마디로 정의내리자면 만개한 장미처럼 화려한 미인이라 할 수 있겠다. 마치 에메랄드빛 바다를 닮은, 결좋은 긴 곱슬머리가 파도처럼 굽이쳐 내려오며 잡티 하나없이 매끈한 흰 피부가 백사장을 떠올리게 했다. 눈가에 음영을 드리우는 긴 속눈썹 사이로는 진한 선홍빛의 눈동자가 제 모습을 드러내었다. 어두운 곳에서 피의 붉음을 떠올리게 하는 형형한 색을 품기도 하는 눈동자는 그 눈을 마주친 사람으로 하여금 진한 향기를 풍기는 장미를 연상케 하였다.
171로 여성치고 꽤 키가 큰 편이었다. 무용도 하던 사람답게 겉으로 드러난 팔다리에는 촘촘한 근육으로 들어차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흉함보다 매끄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이라는 수식이 어울렸다. 그가 나타날 때에는 화려한 드레스나 정장을 자주 입고 등장한다. 그리고 그런 격식을 차린 것같은 복장과는 다르게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것을 뽐내듯 맨발로 나다니곤 했다.
성격 : 시종일관 장난스럽고 변덕스러우며 능청스러워 '보인다'.
그는 연기를 매우, 매우, 잘한다. 설마 보이는 성격만이 진실이라 생각할 것인가?
기타 :
-그는 본디 태어나기를 스타였다. 한 영화의 원작자였던 베스트셀러 소설가와, 평소 그 소설의 팬이었기에 영화 촬영에 참여하였던 유명 배우 사이의 사랑은 세기의 로맨스로 꼽혔다. 당연히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또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아름다운 외모뿐만이 아니라 양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듯한 풍부한 예술적 재능으로 모두를 놀라게하였다. 모든 예술 분야를 섭렵하겠다는 것처럼 많은 분야에 손을 댔으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자신의 다재다능한 끼를 마음깟 펼치며 그 모든 곳에서 크고 작은 성공을 거두었다. 모두가 그녀를 음악의 신이 현현한 것이라며 뮤즈라 부를 정도였으니 그 인기를 짐작할만 하겠다. 심지어 티비를 보지 않는다 해도 모두가 그의 이름을 알 정도로, 그는 빛나는 별 그 자체였다.
-그리고 화려한 별일수록 그의 추락을 원하는 이들도 수도 없이 많으며 몰락 또한 화려한 법. 여론은 항상 지레짐작을 해대며 이리저리 떠들어댔고 어린 천재의 성공을 시기하였다. 부모의 사고사에 매스미디어는 언제나처럼 근거없는 추측을 지껄였다. 그 모든 증오를 돌려주듯, 장례식 이후의 얼마간의 잠적 끝에, 그녀는 누구보다 화려하고 매혹적으로 돌아왔다.
빌런, '비스카리아'로서.
-공식 빌런명은 본인이 자신을 빌런으로 첫소개를 했던대로 '비스카리아'이다. 허나 사람들은 그를 공공연연히 '로렐라이'라고 부르곤 한다.
-그는 그에게 능력뿐만 아니라 목숨도 바칠 수 있는 수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같다. 능력에 홀렸을 수도 있겠으나, 그것만이 전부일까? 그들의 급에 따라 연락망도 있는 모양. 심지어는 히어로 사이에도 있다는 소리도 들리는 판이다.
-그의 의식주는 대부분 그의 팬들이 책임지고 있다. 본래 거주하던 곳은 이미 히어로들에게 들통난지 오래. 그렇다고 얼굴이 다 드러난 빌런이 백화점에 당당히 나설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닌가. 하지만 그들이 대주는 것이 단지 그것만은 아니다. 그가 나타날 띠의 이동수단, 폭탄과 같은 테러 물품, 전부 어디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가?
-이상하게도 그의 작품들은 빌런이 된 이후 더욱 값이 치솟고 있다. 또한 빌런이 된 이후에 나온 작품들도 시장을 버젓이 돌아다니는데 대부분은 광팬의 손에 들어간다고 한다. 빌런이 된 이후 나온 작품들이 작품성이 더욱 뛰어나다는 말도 있다. -
3 벨리타주 ◆ies4/1t6uY (4VTJ9me0TM) 2020. 9. 22. 오후 10:35:58얍, 벨리타주 등장!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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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샤오주 ◆Bk4lAyOKPo (vT.ytbjJbE) 2020. 9. 22. 오후 10:41:38벨리타주 어서와~ 앞으로 기대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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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벨리타주 ◆ies4/1t6uY (9Ue.9hyMPE) 2020. 9. 22. 오후 10:48:16그러면 이제 세세한 부분들을 조정하면 되려나? 첫만남이라던지 어디서부터 일상을 시작하고~ 그것 외에도 기타 자세한 설정들!
일단 능력 부분에 대해 말하자면 내가 생닥하고 있는 건 국가 측에서 빌런에 대응하는 히어로들을 관리하고 보수를 지급하기는 해도 능력 검사같은 건 불가능해서, 능력 내용을 등록하게는 해도 진실하게 응답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속일 구멍은 있다고 생각 중이야. 물론 히어로가 된다면 되기 위한 시험에서 통과하기 위해서라도 전력을 내보이고 무슨 능력이라고 정확하게 응답해야겠지만.
뭐 더 궁금하거나 추가히거나 빼고 싶은 설정들! 그런거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주라~ 나도 막 세세하게 짜둔 건 아니라서. -
6 샤오주 ◆Bk4lAyOKPo (vT.ytbjJbE) 2020. 9. 22. 오후 10:54:48아무래도 그렇겠지? 첫만남은 역시 샤오의 데뷔전 느낌이나 데뷔한지 얼마 안된 직후의 만남이 좋으려나?
능력 부분은 나도 그게 좋은 것 같긴 한데, 좀 포텐셜이 있거나 위험성이 있는 능력자들은 국가에서 예의주시하고 관리하는 것 정도는 한다는 설정이 좋을 것 같아. 원로 히어로들도 그 부분은 신경쓰는 편이라고 한다거나.
막 원로 히어로들이랑 빌런들 간에 은근히 서로간의 세력을 유지하기 위한 비밀협약같은 것도 있으면 좋으려나? 샤오가 생각 못 할 그림자 같은 것들이니까. -
7 벨리타주 ◆ies4/1t6uY (WG.CDwYG0o) 2020. 9. 22. 오후 11:22:55데뷔한지 얼마 안되어서 만나는 것도 좋겠다! 벨리타가 어떻게 하고 있을 때 만나는 게 좋으려나~ 고민 좀 해봐야겠네.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그것도 괜찮겠다. 뭐 능력자 중에 측정 관련 능력자가 있을 스도 있는 거고 그런 사람이 위험한 정신계나 강력한 능력은 직접 측정하고 기록한다던가?
비밀협약도 좋지. 결국 빌런이 있어야 히어로가 유지되고 계속해서 돈과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거니까. 그러면 빌런도 나름대로 주축 세력이나 연합이 있다는 소리도 되겠네? 벨리타는 굳이 따지자면 연합 소속은 아니지만 꽤나 주축 멤버일지도 모르겠고. -
8 샤오주 ◆Bk4lAyOKPo (vT.ytbjJbE) 2020. 9. 22. 오후 11:26:57정확히는 히어로와 빌런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던 것을 그런식을 포장해서 실행하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아. 빌런 쪽은 연합까진 아니어도 아무래도 주축이 되는 빌런들도 존재할테니까 말이야. 이렇게 되면 벨리타라는 빌런의 주축의 눈에 샤오가 들게 되는건가. 샤오가 열심히 굴러야 하겠는걸.
또 이야기 해볼 설정이 있으려나? 떠오르는게 없으면 돌리다 중간에 이야기를 맞춰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 -
9 벨리타주 ◆ies4/1t6uY (9bo1K/gF5I) 2020. 9. 23. 오전 8:39:22재밌게 돌아가겠네~ 벨리타의 경우는 2차 각성까지 한 능력자인데다가 능력도 얕볼만하지 않고, 다른 주축 멤버들 중에 팬도 있을지 모르지! 충분히 주축 멤버가 될만하지 않겠어? 샤오는 벨리타가 잘 보듬어(?) 줄거래!
샤오주 말대로 돌리면서 맞춰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 그러면 그냥 첫시작만 어떻게 할지 조금 말을 맞춰보면 되려나? 아지트 중에 한개에서 팬(민간인) 사이에 둘러쌓인 벨리타를 진압하려 샤오와 히어로들이 쳐들어왔다던가 하는 게 떠오르긴 하는데 샤오주는 떠오르는 상황있어? 첫만남은 이게 좋겠다 싶은 거! 아니면 본인이 테러 저지르고 변장 좀 해서 가련한 민간인인 척 현장을 빠져나가는 벨리타와의 조우라던지? -
10 샤오주 ◆Bk4lAyOKPo (Tcg4ZbRTrQ) 2020. 9. 23. 오전 9:28:54아마 어느정도 베테랑이 아닌 이상 어지간한 히어로들은 벨리타의 손에 놀아나지 않을까 싶어. 벨리타가 잘 보듬어 줄테니 샤오주는 걱정이 하나도 없어. 첫 상황은 뒤에꺼가 좋겠다. 테러가 일어나서 이래저래 화재가 심한 와중에 샤오가 생존자가 있나 구하러 들어오다 벨리타를 만나고 그때부터 엮이기 시작하는거지. 아마 샤오가 생존자를 본다면 엄청 열심히, 적극적으로 살리려고 애쓸거거든. 게다가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며 눈물도 슬쩍 보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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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벨리타주 ◆ies4/1t6uY (5d0nxAVlrg) 2020. 9. 23. 오전 9:36:54벨리타는 그때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두려움에 떨던 민간인인 척 하겠지. 테러를 저질렀다고 생각하기에는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겁에 질린, 하지만 히어로는 믿는 연약한 민간인인 거지. 평소에 입던 화려한 드레스 차림새도 아니고 약간 수수하고 평범한 옷을 입고, 눈 색도 렌즈를 끼거나 하고. 벨리타는 지나치게 세상이 멋지고 선한 것처럼 구는 아이들을 싫어하니까 그때부터 눈에 들어서 '아, 구슬리면 재밌겠다!'하고 생각해두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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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샤오주 ◆Bk4lAyOKPo (Tcg4ZbRTrQ) 2020. 9. 23. 오전 9:39:57아마 그렇겠지? 이런 녀석을 물들여서 끌어내리는 것도 좋겠는걸?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 샤오는 처음에는 부정하고, 아니라고 하지만 점점 꿈이 어긋나고 깨지는 것을 보면서 벨리타한테 매달리고 의존하게 될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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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벨리타주 ◆ies4/1t6uY (ktW7XUdEco) 2020. 9. 23. 오후 2:05:05벨리타라면 분명 처음에는 마음에 안 들어하다가도, 끌어내렸을 때 더 재밌겠다고 생각하겠지. 그러다 매달리고 의존하게 된 샤오를 보면 정말로, 기뻐할까? 그러면 이야기는 얼추 끝난 것같고 샤오주만 괜찮다면 첫 일상을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 벨리타가 테러할만한 곳이라면 사람들이 밀집한 백화점같은 곳이려나? 샤오주, 혹시 상L 형태도 익숙한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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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샤오주 ◆Bk4lAyOKPo (4o9unUa56Q) 2020. 9. 23. 오후 2:10:11처음에는 재밌다고 하다가 마음이 생기고 하다보면 완전히 무너지고 망가진 샤오를 보면서 어쩌면 슬퍼할지도 모르겠는걸. 백화점이나 연극공연장이라던지 사람이 많이 모일 곳이면 충분할 것 같아. 나 상L도 익숙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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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벨리타주 ◆ies4/1t6uY (ktW7XUdEco) 2020. 9. 23. 오후 2:21:34글쎄...죄책감 정도는 느낄까? 혹은 망가져서 저를 찾는 샤오를 보며 좋아할까? 벨리타는 어디까지나 빌런이라는 걸 잊지 말라고! 그러면 누가 먼저 선레를 쓰면 좋을까, 다이스로 정하는 편이 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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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샤오주 ◆Bk4lAyOKPo (5tShRoaCnM) 2020. 9. 23. 오후 3:01:26둘 다 오묘하게 섞인 감정도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선레는 벨리타주가 다이스를 돌려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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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벨리타주 ◆ies4/1t6uY (Nfc2Ew/m5k) 2020. 9. 23. 오후 4:40:07.dice 1 2. = 2
1. 벨리타주
2. 샤오주
감정은 돌리다 보면 차차 잡혀지겠지. 샤오랑 놀다보면 벨리타도 조금 바뀔지도 모르는 일이고! -
18 샤오주 ◆Bk4lAyOKPo (Tcg4ZbRTrQ) 2020. 9. 23. 오후 5:38:03' OO대공연장에 테러 발생. 인근에 위치한 히어로들은 빠르게 테러 현장으로 이동해 인명구조에 힘쓸 것. ' (히어로들이 사용하는 통신기기의 수화부에서 들려오는 메세지에 카페 구석에 앉아있던 몸을 빠르게 일으킨 샤오는 망설임 없이 현장을 달리기 시작했다.) 또 빌런들인가...! 요즘 테러가 잦아지는 것 같더라니..!(근래에 도시 이곳저곳에서 자주 일어났던 테러들을 떠올리며 분하다는 듯 입술을 깨문 샤오는 이내 거칠게 고개를 흔들며 시민들 사이를 요령좋게 달려나간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히어로들은 탈 것들을 많이 애용하겠지만 샤오는 갓 데뷔를 한 햇병아리였기에 그런 호사를 누리기는 힘들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써먹을 뿐이었다.) OO대공연장..아마 이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 뛰쳐나오면서 봐둔 지도와 평소에 늘 봐두던 도시의 지도를 머리 속에서 뒤져 방향을 잡은 샤오는 이내 하늘 높이 치솟고 있는 불꽃과 시꺼먼 연기를 발견하곤 역시나 하는 표정을 지으며 달려간다. 활동성 좋게 만들어진 검정색 활동복은 택티컬한 느낌을 주었기에 총을 쥐고 있으면 잘 어울렸겠지만 그는 초능력자였기에 빈손으로 불꽃이 이글거리는 현장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사람, 사람..어디 있지..(불타는 건물 안으로 들어선 그에게 엄청난 불꽃이 다가오려 했지만 아무것도 없는 듯한 그의 주위에 벽이라도 둘러진 것처럼 다가오지 못했다. 샤오는 불꽃은 아랑곳하지 않고 빠르게 건물 안을 달리기 시작한다.) 히어로 입니다! 살아계신 분이 계시다면 소리를 내주세요! (화마가 이글거리는 건물 안에서 샤오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크게 소리를 질러 생존자를 찾기 시작했다.)
# 공연장에 테러를 한 걸로 생각해서 써왔어! -
19 벨리타-대공연장 ◆ies4/1t6uY (hKI1iZSTko) 2020. 9. 23. 오후 7:20:27(그때 어디선가 절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두려움이 담겼으나 히어로라는 말에 희미한 희망을 품은 외침이었다.) 여, 여기 사람 있어요! 아무나, 아무나 좀 도와주세요! (당신이 다가간다면 불에 휩싸인 곳에 주저앉은 사람이 보일 것이다.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연한 갈색의 머리카락, 화장기 하나 없는 수수한 얼굴, 연한 파스텔 톤의 원피스와, 무엇보다 접질린 것같은 발목과 겁에 질린 표정. 그 누가 그녀를 피해자라 생각하지 않을까.) 누, 누가 좀 도와주세요... (외침은 이내 흐느낌으로 변해있었다.)
#그러면 바로 연기 들어간 벨리타를 내드리죠! -
20 샤오주 ◆Bk4lAyOKPo (Tcg4ZbRTrQ) 2020. 9. 23. 오후 7:48:53>>19
(거친 숨을 몰아쉬며 테러의 여파가 지속 중인 공연장 안을 살피던 샤오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겁에 질린 목소리를 듣는다.) ... 사람 목소리. (여태까지 숨이 끊긴 사람들만 지나왔던 샤오였기에 그 목소리에 눈이 한순간 커진다. 이내 더이상 지체해서 또 한명의 희생자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한 듯 불길이 강렬한 복도를 염동력으로 불꽃을 밀어내며 나아간다. 그리고 그 곳에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주저 앉아있는 벨리타가 있었다.) 도와드리러 왔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아직 살아 숨쉬고 있는 모습에 안도하며 빠르게 벨리타에게로 걸음을 옮기는 샤오였다.) 다행입니다, 목소리를 내주셔서 구할 수 있었어요. (샤오는 염력을 통해 자신과 벨리타 주변의 불꽃을 막아내며 나지막히 말하고는 조심스럽게 손을 내민다.) 잡고 일어나실 수 있겠어요? 다리라도 다치신거라면 안아들고 나가겠습니다.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여기저기 재와 그을음이 묻어있는 수수한 원피스 차림의 벨리타를 훑어보는 것으로 살펴본 샤오가 물음을 던진다. 아무래도 안아들고 나가려면 신체 접촉이 생기는 만큼 조심스러운 모양이었다.)
# 벨리타의 연기가 시작이구나! -
21 샤오주 ◆Bk4lAyOKPo (AYexAj9MSc) 2020. 9. 24. 오전 9:33:52# 올려두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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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벨리타-샤오 ◆ies4/1t6uY (qnOz2CS2rY) 2020. 9. 24. 오전 11:40:31가, 감사합니다...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샤오가 다가오자 여인은 두 손을 꼭 붙잡고 기도를 하듯 중얼거렸다. 여전히 겁에 질린 얼굴 한 켠에 안도가 스며들었다.) 아, 아뇨, 일어날 수 있어요. (라고 호기롭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홀로 일어서려다가 순간 휘청한다. 약간의 고통으로 미간이 찌뿌려졌으나, 그보다 민망한 듯 어설픈 미소를 지었다.) 그, 죄송하지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히어로님?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확실히 접질린 것같았다는듯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좋은 오전이야, 샤오주! 답레 올려두고 갈게~ -
23 샤오주 ◆Bk4lAyOKPo (gQmPFAgDrs) 2020. 9. 24. 오후 12:08:47괜찮고 말구요. 제가 해야할 일인걸요.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에게 말을 하는 벨리타를 보고는 안심을 시키려는 듯 눈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벨리타의 다리와 허리로 팔을 조심스럽게 밀어넣어 품에 안아든다.) 최대한 빨리 나갈테니 불편하시거나 신경이 쓰이셔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다른 히어로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듯 멀리서 굉음이 들려오자 서둘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곤 밖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다리 다치신 건 많이 아프신가요? 많이 아프시다면 좀 더 조심스럽게 움직이겠습니다. (품에 안아든 벨리타가 혹여 다친 부분이 아플까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묻는다.)
# 좋은 아침! 안아드는 부분을 완결형으로 써버렸는데 이해해줘..! -
24 샤오주 ◆Bk4lAyOKPo (DSGXo/yunA) 2020. 9. 25. 오전 9:55:14# 올려두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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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샤오주 ◆Bk4lAyOKPo (9prI8Iuy4s) 2020. 9. 26. 오후 12:37:47# 많이 내려간 것 같아서 올려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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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벨리타주 ◆ies4/1t6uY (3PpR9Szihc) 2020. 9. 27. 오전 9:29:16매일 오겠다고 하고 갑자기 못와서 미안해, 샤오주. 사정을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가족에 일이 좀 생겨서 이제야 글을 남겨.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염치없지만 혹시 오늘 저녁까지만 기다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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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샤오주 ◆Bk4lAyOKPo (d342M5ioOo) 2020. 9. 27. 오전 9:39:16# 나는 벨리타주가 온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 계속 할거지, 우리 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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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벨리타-샤오 ◆ies4/1t6uY (o5txZVv8pA) 2020. 9. 28. 오전 8:50:35(샤오가 자신을 들어올리자 여인의 몸이 살짝 굳었다. 이런 자세를 처음 해본 것처럼 익숙치 않아보였다.) 아, 네, 네....감사합니다, 히어로님. (불편해도 참아달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며 답하다가 조그맣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괘, 괜찮아요. 솔직히 여기가 무너질까 조금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히어로를 믿기에 사라졌던 두려움이 잠시 스멀스멀 기어온 것같아 보였다. 테러를 당한 사람이 쉽사리 진정하기는 힘들겠지.)
#생각보다 짧네. 일단 올려두고 갈게!
₩어제 온다고 하고 오늘 아침에서야 와서 미안해. 답레를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기절했나봐...
#그리고 물론, 내가 할 수 있는한 계속 할거야. 아직 벨리타를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고 샤오도 제대로 못 만나봤는걸! -
29 샤오주 ◆Bk4lAyOKPo (QhGZge.BkM) 2020. 9. 28. 오전 9:37:49(겁을 먹어 움츠러들고 경직된 벨리타에게서 은근하게 풍겨오는 고혹스런 자태에 연기를 하던 배우일까 하는 잠깐의 잡생각을 하던 샤오는 감사인사를 하는 벨리타에게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는 듯 안정적으로 안아들어 불편하지 않게 해준다.) 겁을 먹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니까 그럴 수 있죠. 특히나 이정도 테러를 당하셨으니.. (악마처럼 자신과 벨리타를 휘감으려 다가오는 불꽃을 염력의 벽 너머로 바라보며 이해한다는 듯 벨리타의 속삭임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답한다.) 그래도 제가 늦지않게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분명 저도 구하지 못했다면 오늘 잠도 못 자고 슬퍼했을테니까요. (이젠 안심하라는 듯 주변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곤조곤한 말투로 다정하게 속삭인 샤오는 염력으로 자신과 벨리타의 길을 막는 것들을 날려버리며 신선한 공기가 반겨주는 대공연장 밖으로 나온다. 다른 히어로들과 소방관들이 자신을 지나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품에 안긴 벨리타와 눈을 마주하려 한다.) .. 이제 밖이네요. 다치신 곳이 있으니 구급차로 바로 옮겨드리는게 좋겠죠?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선 수수하고, 군데군데 검댕이가 묻어 히어로 같이 보이지도 않는 샤오는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부드럽고 친철하게 품 안의 벨리타에게 물음을 던진다.)
# 나도 벨리타 많이 보고 싶어. 답레 올려둘게! -
30 벨리타주 ◆ies4/1t6uY (/WFaScTK7c) 2020. 9. 29. 오후 7:58:25#갱...신.....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 즈음에는 답레 올려놓을게. 좋은 하루 보냈길 바라, 샤오주! -
31 샤오주 ◆Bk4lAyOKPo (Ef.F3wkpG2) 2020. 9. 29. 오후 8:01:43# 어서와, 벨리타주. 답레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벨리타주도 좋은 하루 보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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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샤오주 ◆Bk4lAyOKPo (QyQL03YNYY) 2020. 9. 30. 오후 11:19:02# 명절이라 바쁜가? 일단 올려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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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벨리타주 ◆ies4/1t6uY (LJZlqTk912) 2020. 10. 1. 오전 9:05:18#샤오주, 정말로 미안한데 조금만 더 기다려줄 수 있을까? 명절이라고 시간이 날줄 알았던 내가 멍청이지...오히려 더 바빠져서 정신이 하나도 없지 뭐야ㅠㅠ
#잠시 시간내서 글쓰고가. 좋은 명절 보내길 바라, 샤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