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967>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19번째 이야기 (1001)
K ◆BBnlJ5x1BY
2020. 9. 18. 오후 10:36:14 - 2020. 9. 19. 오후 1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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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 ◆BBnlJ5x1BY (8garLZxVOM) 2020. 9. 18. 오후 10:36:14*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
1 토우카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2:14:13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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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12:14:42전 스레에 이 스레 링크가 없는데 덜컹 하고 넘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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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12:15:41자러가는 사람들 잘 가구! 새 스레 안착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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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전 12:16:58답레 내일 줄 수 있을까 라니 이게 무슨.. 소리지..(멍) 답레 내일 줘도 될까 가 맞겠구만,,, 아무튼 사노이주 답레는 내일 언넝 줄게..;v; 다들 굿밤하길 바라(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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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18:0319판까지 와버렸군요! 토요일이 가기 전에 과연 이 스레는 터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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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렌야 - 해나 (TyeRshaUw2) 2020. 9. 19. 오전 12:18:17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기피한다. 삶이 괴롭네, 죽고 싶네, 기우는 마음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죽음을 입에 올리지만. 그 단어가 향하는 종착점엔 행복이 안치되어 있었다. 그들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소원하는 주제에 뉘집 개 이름마냥 죽고 싶다고 투덜거린다. 그저 한때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임종을 기도하고, 완치되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냥 입을 닦는다. 그렇듯 인간은 언제나 생을 염원한다. 고통에서 벗어난 자신을, 발전한 자신을 위해서 복에 겨운 미래를 기원한다. 아픔을 딛고 살아간다. 물론 그 과정을 극복하지 못하고 죽음의 품에 안기는 이들도 몇 존재한다. 그럼에도 죽음이 입맞추기 직전, 그들은 망설인다. 속으로 되뇌었을 것이다. 죽고 싶지 않다고. 세상 그 누구도 이 한 몸 반겨준 적 없었다. 그렇게 밀어내다가 죽고나서야 나를 찾는다.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고, 그 곳에서 행복하라며, 내 앞에서 이슬조각을 떨군다. 삶이 지고 죽음이 찾아오듯, 언제나 생의 뒤에 숨어 남은 찌꺼기를 받아먹는 삶이었다. 이제서야 오롯이 나만을 욕망하는 이가 나타났다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생에 밀려 간택받지 못했다.
나는 네가 좋았다. 나는 네가 사랑스러웠다. 아침 잠을 깨우는 네 목소리를 갈구했고, 너와 걷는 등굣길에 들뜨고는 했다. 마주보고 앉아 밥을 먹던 사소한 시간이 소중했으며, 새벽 내내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답잖게 미소를 그렸다. 너와 보내는 일상에 가슴이 설렜다. 곁에 머물 때면 순간을 멈추게 해달라 빌어본 적도 있었다. 시계초침이 흐르지 않길 바랐다. 서툴던 첫키스의 감촉이 아직도 생생하다. 품에 남은 네 향취가 여전히 감미롭다. 너는 언제나 새로웠다. 나는 죽음이 잔뜩 낀 네 눈동자로부터 오히려 생기를 건네받았다. 너는 내게 활기를 불어넣는다. 살아있게 한다. 지독히 허하다가도 네가 나타나면 꽃이 핀다. 내 마음에는 언제나 기다란 장마가 껴있었는데, 너만보면 날이 갠다. 시선을 돌리는 곳 마다 네가 가득 차있길 바랐다. 네가 나와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꿈꿔봤다. 하지만 네가 삶을 품게된다면 나를 버릴 걸 알기에. 네가 죽을 날만 기다렸다. 이대로 네가 죽고나면 우리가 빚어낸 특별함은 영원히 장식될테고. 나는 상실을 머금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홀로 네가 없는 나날을 보내며 매일 너를 꺼내볼 수 있다면. 그걸로 족했다.
하지만 너는 유예기간이 채 찾아오기도 전에 나를 버렸다. 나는 홀로 남겨졌다. 어쩌면 너는, 경멸을 먹고 사는 벌레가 탐하기에는 너무 어여쁜 꽃이었을지도 모른다. 무릇 인간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데. 내게 주어진 몫이 아니었겠지. 과분한 욕심이 불러온 대가라 여기기로 했다. 애초에 우리의 관계는 충동에서 비롯되었다. 그저 한때의 충동으로 네 무릎을 베고 누웠으며, 한때의 치기로 너와 입술을 비볐다. 우연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그럼에도 우연이 반복되면 인연이 되고, 인연이 계속되면 운명이 된다는 말처럼 너와 내가 한데 엮였음 했다. 너와 함께 시간을 녹여낼 수록 사소한 충동이 커다란 욕망으로 변모해 나를 잠식했다.
나는 아직까지 이 감정에 관해 정의내릴 낱말을 찾아내지 못했다. 아니, 사실 이 감정의 원천이 무엇인지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깨닫는게 무서워 미뤄두었을 뿐. 그렇게 하루하루 밀어내다 보니 네가 곁을 떠났다. 남은게 하나도 없다. 부질없다. 지금까지 많은 걸 잃었는데 또 빼앗겼다.
잿빛 안개가 심장을 뒤덮는다. 역시 내겐 밑바닥이 어울린다. 그래서 꿈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한여름이 찾아오기도 전에 깨어난 꿈이라고. 네가 사라진 나는. 또 스스로를 검은 방으로 밀어넣고 문을 잠궜다. 이제 손을 내밀어 줄 사람 하나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썩은 인생이다. 하지만 너는 그새 거뭇한 암전 사이을 뚫고 들어와 다시금 나를 두드렸다.
네 목소리를 무시했다. 네 말 처럼 책임지려 했었다. 모든 책임을 떠안고 너를 죽이려 했다. 하지만 밀어낸 건 너였다.
네게 옷긴이 휘어잡힌채 가만히 그 눈동자와 마주쳤다. 시야가 온통 흐리멍텅하다. 그대로 너를 향해 담배연기를 뿜었다. 네가 더 이상 나를 파고들지 못하게, 이 매캐한 기체를 벽삼아 몸을 숨기고 싶었다. 거친 호흡소리. 기침소리. 당신이 불어넣은 작은 울림에 폐가 타들어가 나 역시 연신 기침을 해댔다. 비틀거린다. 네 위태로운 걸음에 맞춰 심장이 요란하게 박동한다. 나도 참 나약하다. 버림받은 주제에 네가 나타나니 나도 모르게 꼬리를 흔들고있다. 개새끼가 따로없다.
그리고 깨닫는다. 나는 당신 없이 안되겠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거라고, 나는 당신을 용서한다.
맞아. 우리 한달동안 지지고 볶고 다했지. 매일 아침 마주보고. 같이 등교하고. 옆에서 밥먹고. 함께 귀가하고. 새벽 내내 전화하다 잠들고. 당신도 참 멍청하다. 죽음에 의해 변화를 겪다니. 그래, 그거까진 좋다. 그럼에도 생을 거머쥐었으면 사신 따위 외면해버리면 되는 것을. 왜 앞에서 질질 짜고 앉았는지.
혹여나 네가 다시 나를 버릴지라도, 나는 내가 당신을 구원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이 역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언제나 멋대로였으니. 이번에도 그냥 내 마음 내키는대로 믿어버린다.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늘상 말라있던 시야에 처음으로 생기가 맺힌다. 네가 또렷이 보인다.
"미쳤으면 꼴같잖게 웃고다녀. 네가 뭘 잘했다고 울어?"
하지만 우는 것도 예쁘다. 내가 단단히 미치긴 했나보다. 네 얼굴에 쏟아진 소나기를 바라보며, 팔을 가져가 네 눈가에 맺힌 빗물을 닦아냈다. 그리고 호흡이 뭉치는 거리에서 이마를 맞대었다. 날 선 말에도 무던하게 너만을 바라봤다.
"우리 지금까지 남들이 못 한거 다 해봤잖아. 남들은 다 하는데 우리만 못해본 게 생각났어."
나는 이제서야 내 감정을 똑바로 마주한다.
"우리 오늘부터 사랑도 해보자. 질리도록 겪어봤으니, 이제 모든 걸 내려두고 사랑만하는 거야. 네가 그랬지. 모든 걸 버리더라도 나만은 그러쥐고 가겠다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져가겠다며. 나도 그래. 전부를 잃어도 너만은 꼭 가져갈게. 약속."
나는 그렇게 사랑이란 놀음에 전부를 걸었다. 담담하게 구절을 낭송하고. 네 앞에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다.
"사랑해, 송해나. 네가 나의 죽음이야." -
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18:23>>4 잘 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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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렌야주 (TyeRshaUw2) 2020. 9. 19. 오전 12:18:33너무 이른게 아닌가해서 고민하다가 일상 상황도 그렇고 타이밍도 그렇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네요 ~ 해나주 주무시러 갈때까지 안 올리고 버텼는데, 가셨으니 이제 올릴래요~ ㅜㅜ 부담 갖지 마시고 편하게 스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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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2:18:50>>>천장에 아슬아슬하게 닿을 쯤에 가챠가 성공하게 해주실 모양입니다.<<<
이건... 저주인데... 괘씸죄 적용인가 -
1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19:14음. 뭐지? 지금 내가 본 것은 그 부류의 그것인가. (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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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2:19:29그러고보니 세츠하의 출생연도가 대애애충 2차세계대전이랑 겹치는군요?
그리고 대애애충 북쪽은 소련이랑 일본군이 싸웠던 장소로군요? -
12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20:17잠깐만. 나 지금 안잤어.
그리고 지금 렌야주 답레 나메만 봤거든?
지금 나 진짜 수강신청하는 대학생 입장이 되어서 아니 수능 다시보는 기분인데 아니 수능도 아니다 이건 대학 합격통지서 안오는 기분인데 무슨내용인지 좀 알려줄 착한 참치 있을까? 나 진짜 너무 떨려서 그래. -
13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12:21:00>>12 안심하고 보십시오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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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21:03>>9 하지만 아무런 공물도 없었다구요! 해신님의 약간의 심술입니다. 그래도 토우카가 빈 소원이라고 하니, 다른 곳에서 공물이 나오기도 했고 그냥 적당한 시기에 뽑게 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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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2:21:39>>11 정확히는 2차 대전 끝나고 몇 년쯤 뒤 전후재건이 차근차근 시작되어 진행될 때쯤 정도야.
>>12 우리 스레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거라는 것만 말해줄게 ^오^ -
16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21:45>>12 안 알려줄 것이다. 이런 것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인지상정인 법! (진짜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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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2:21:50이것은... 두근두근의 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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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22:19아니 이 사람들이 진짜!
몰라 나 보고온다?
진짜 볼거다?
나 보고 막 후회하거나 해나 눈에서 피눈물나는 전개 아니지?
몰라 나 볼거야. 멀리지마. -
19 아키라주 ◆zwAjnDNalU (hVlgO8PHE.) 2020. 9. 19. 오전 12:22:32오랜만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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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22:47>>19 좋은 밤~! 아키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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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토우카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2:23:05토우카가 받은 게는 총 6마리... 만족도는?
.dice 80 120. = 95 %->도쿄의 오빠에게 보냈습니다
.dice 80 120. = 97 %->이웃집에 돌렸습니다
.dice 80 120. = 99 %->도시락에 쓰였습니다
.dice 80 120. = 84 %->주말의 화려한 점심이었습니다
.dice 80 120. = 107 %->도시락에 쓰였습니다
.dice 80 120. = 84 %->저녁밥이었습니다 -
22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12:24:00우왓 갑자기 로딩이 느렸어...
해나주 아무리 놀랐어도 참치넷 서버를 반으로 접어버리면 어떡해... -
23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24:27아으야처ㅐ자아ㅜ차나러내재러자ㅏ젙채ㅏ나우ㅠ채먀오츠ㅐ자어이네ㅓ우리낱 차냐츄ㅑ아ㅓ파다어ㅜ애재너어나ㅏ애러르나아ㅏ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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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25:51참고로 케이는 해신님에게 소원을 빌지 않았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그것!
이긴 한데 사실 제가 이벤트를 홍보하다가 소원을 넣는 것을 깜빡해버렸어요. (털썩) -
25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25:57아니 아... 아 맙소사 아... 그래 다 까자... 저거 웹박수 처음 공개됐을때 렌야한테 바디필로우 주고 렌야 앓이한거 접니다. 미친 맞관이었어. 악 악 악 아 진짜 잠깐만 악 나 머리 좀 깨고올게. 렌야야 미아놔다. 해나가 나빢네. 아 송해나 이 가시나 머리박아. 렌야 마음아프게 만들었으니까 오늘 물구나무서서 자라.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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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12:26:01해나주 오류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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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호무라주 (RwIBG3wt6s) 2020. 9. 19. 오전 12:26:17오 다들 안녕. 오자마자 엄청난 반응의 해나주가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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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토우카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2:26:46>>12 그나저나 요즘 시대에 합격통지서라니... 해나주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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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27:59>>25 일단 진정하시죠! 해나주!
>>27 좋은 하루에요~! 호무라주! >.</ -
30 켄야 - 토우카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2:28:52"고소장에 사과문이라니. 응, 사과문은 소설과 같은거니까 잘 쓰기야 잘 쓰겠는걸?"
어쩐지 도게자를 엄청나게 잘 하더라니. 한 두번 해본게 아닌모양이었다. 으음, 저 녀석은 도대체 어떤 인생을 보내고있는걸까. 굳이 물어보지는 말자. 물어봐야 좋은 말은 없을테고. 굳이 그런말을 해봐야 서로 피곤하기만 하지. 그래서 눈치를 이렇게 잘 보게되었나보구만. 나도 남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서도. 키히히히히.
"아, 이걸 안걸리네. 벌로 야키니쿠를 얻어먹을 생각이었는데. 유감이야?"
다시 소리내어시 '키히히히히.' 하고 웃으며 돌려받은 원고를 가방 안에 넣는다.
"그것 봐. 잘 쓴거라니까? 그러고보니 너도 참 타이밍이 안 좋게 들어왔네. 덕분에 혼자서 느긋하게 게임도 못하고 말이지?"
게다가 딱 야한책을 들고있을때 오기도 했고. -
3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29:23그건 그렇고 일상연애물이라지만 2주만에 고백이 터지게 되다니. (흠터레스팅)
딱히 고백이 막혀있던 것도 아니고 별 상관은 없긴 한데.. 이건 다른 분들도 다 포함입니다만 스레 엔딩때까지 커플끼리만 놀고 AT는 용납하지 않습니다. 꽁냥거리는 것은 좋지만... 물론 꽁냥거리는 거 관전 되게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이거, 그건 그거니까요. 아무튼 맞관이라고 하니까 일단 축하드립니다. -
32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2:29:35>>15
유감입니다... -
33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29:54기다려봐... 내가 오늘 자더라도 답레는 연성하고 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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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호무라주 (RwIBG3wt6s) 2020. 9. 19. 오전 12:30:03캡틴 안녕~ 좋은 밤.
아무튼 맞관이라니 미리 렌야주 해나주 축하해. -
35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12: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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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2:31:17해나주 렌야주 두 분 다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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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32:00아. 근데 이렇게 되면 제가 앓이 공개 때 공개하지 않을 하나도 공개해도 무방하겠군요. 그거... 해나와 렌야 캐미 찬양하는 그런 거였거든요. 이것도 예정대로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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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토우카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2:32:02꾹 참아둔 놀리기는... 답레가 올라오면 올려야지... :>(음흉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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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2:33:06사실 새삼스러웠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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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름 없음 (YRSEX926pw) 2020. 9. 19. 오전 12: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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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사노이주 (YRSEX926pw) 2020. 9. 19. 오전 12:33:38>>40 앗 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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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2:34:23오 드디어 올게 왔구나.
렌야주 해나주 축하해.
이왕이면 신사에 가서 혼인의식도 하는 거야. (?) -
4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34:59솔직히 말하자면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왜냐면 그 직후부터 렌야 앓이가 정말 미친듯이 올라왔기 때문에. (시선회피)
비슷한 의미로 앓이를 올릴 때 특정 캐릭터 이름을 거론할 땐 가능하면 그 순간이 지나간 후에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 물론 그렇다고 지금 올라온 앓이를 제가 누군지 예상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렌야 경우는 너무 알기 쉬웠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 거예요! -
44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12: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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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12:36:11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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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2:36:25뭐 사실 앓이가 아니어도 누구나 알기 쉬울 정도로 드러나있으니까, 레스라던지.
귀엽네. -
47 호무라주 (RwIBG3wt6s) 2020. 9. 19. 오전 12:37:18나는 정주행을 안 했기 때문에 전혀 예상을 못했지만 말이야(옆눈
아무튼 나쿠루주 말대로 귀엽다. 괜히 나까지 포근포근해지는 기분이야. -
48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2:37:34오늘 밤에는 답레를 받거나 새로운 일상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으니까... 어느 순간 세츠하주의 영압이 사라진다면 자러 간 거라고 생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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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37:47렌야 일상 도중에 성향이 갑자기 올라운드로 바뀐 것은 아주 유명하지 않습니까. (키득키득)
아무튼 커플은 축하드리고 AT만 펼쳐지지 않게 조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잘해주실 거라고 믿어요! 좋아. 캡틴 전용 관전석에서 관전하겠어.
>>47 호무라주는 비교적 최근에 오신 분이니까요! 모를 수도 있죠! -
5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38:09>>49 저런. 피곤하시면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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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2:38:39한 달이 어떤 터닝 포인트가 되리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극적인 터닝 포인트가 되었네. 축하해, 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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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호무라주 (RwIBG3wt6s) 2020. 9. 19. 오전 12:39:32>>49 뭐 정주행이라도 했으면 알까 싶지만 아직 정주행 할 엄두가 안 나서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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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40:17>>52 이해합니다. 저도 최근에 들어왔으면 아마 정주행 시도는 못했을 거예요. 19판이나 되는 것을 다 정주행하긴 힘들어요.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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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12:40:36(몸의 피로와 정신의 피로가 겹친 기분)
...인데도 이건 보ㅓ야해... 다들 리하이에요~ -
5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41:12좋은 밤~! 마리아주! >.</ 아.. 아니 근데?! ㅋㅋㅋㅋㅋㅋ 괘,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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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41:21아 젠장 믿고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그거불어야댐 코끼리피리 그거 ㅋㅋㅋㅋㅋㅋ 웹박수부터 여러분 소원 너모 귀여워서 실실 웃으면서 왔는데 고록터져있네여 깔깔깔 5252!!! 믿고있었다고!!!
이커플은 솔직히 앞으로의 서사가 더 기대됩니다 죽음을 동경하다가 죽음한테 업혀간 소녀...개오져 팝콘대량준비중 -
57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2:41:49맞아요 정주행은 어려워;ㅁ;
유즈루주 답레가 아직 안 온 것 같으니까(혹시 제가 놓쳤다면 말씀해주세요) 미쿠지는 살짝 멀티를 구해볼까요..! -
58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12:42:23안녕하세요 캡.
속이 영 그래서 적당히 운동을 슬슬 했는데 몸도 정신도 피로해서... 곤란한 기분입니다. 심지어 저걸 봤는데도 정신만 좀 깼지 몸은 항의중이에요(?) -
59 토우카 - 켄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2:42:30켄야의 말에, 토우카는 들으라는 듯 크게 한숨쉬었다. 실제로 게임기는 저 멀리 놓여있기도 했다. 토우카는 나무 책상을 손톱으로 톡톡 두드리며, 게임은 이미 다 포기했단 듯이 푹 엎드렸다. 밝은 갈색의 곱슬이 엉망진창으로 책상 위에 흩어졌다.
"...그러게, 말이에요... 이름도 모르는 사람의... 사생활이라던가, 치, 취향이라던가... 별로 알고 싶지 않았는데..."
이젠 이름도 사생활(?)도, 취향(?)도 알게 된 최악의 타이밍에 한탄했다. 결국 게임도 못하긴 마찬가지였고. 토우카는 엎드린 그대로 켄야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창밖으로 비쳐드는 석양 때문에 눈이 부신듯이 눈가를 조금 찡그리며.
"야...키니쿠, 그건... 제, 제가 얻어먹어야할 게 아닌가요... 저, 원고 찬, 찻 찾는 것도 도와줬는데... 제가 아니면... 평생, 아니... 폐교 때까지. 절대 못 찾았을 걸요..."
가방 안에 넣은 원고... 어디 투고라도 할 작정인가.
"사실, 저... 야키니쿠 별로, 좋아하는 편 아니니까... 이거만 대답해주세요... 저 원고, 어, 어디다 투고라도 할 작정이에요...?" -
6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43:03situplay>1596241932>983
지금 오신 분들은 해신님을 못 보셨을지도 모르니 해신님의 소망 이벤트 결과를 다시 올릴게요!
>>57 저런. 그래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 캡틴이 최대한 설명해드릴게요! -
6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43:28>>58 속이 영 그런데 운동을 하면 어떡하나요!! ㅠㅠㅠㅠㅠ 어서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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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호무라주 (RwIBG3wt6s) 2020. 9. 19. 오전 12:44:03>>53 가면 갈수록 정주행 하기 어려워 질 걸 알지만 진짜 19판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정주행은 포기해야 할까 생각중이야 ㅋㅋㅋㅋㅋ
>>57 앗 지금은 무리...
마리아주 어서와~ -
6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44:41>>62 저도 이 스레를 처음 기획할 땐 설마 하루에 1.5판 정도가 채워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걸요!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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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해나 - 렌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45:45사람들은 죽음을 기피한다. 죽음이란 존재가 오면 끝끝내 고개를 돌려버리고 그 감정을 회피한다. 그래, 두려움이다. 죽음이란 건 두려움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에게는 그게 통하지 않았다. 차련이 죽고나서 내 세상은 한번 부숴졌다. 챙강챙강 유리조각이 발에 스치는 소리만 들렸다. 그것들은 내 발바닥에 상처를 입혔고, 나는 악몽을 그러모아 입에 욱여넣어야했다.
모든 걸 잃은 내게 네가 속삭였다. 한달 후면 죽여주겠다는 계약은 나에게 있어 선물이요 구원이었다. 너는 내게 신이나 다름없었다. 나는 밤새 너와 통화를 했고, 아침이 되면 비밀번호를 눌러 네 집 안에 들어갔다. 너가 원하는대로 해서 너를 깨우고, 같이 학교에 갔다. 상황이 따르면 점심도 같이 먹었던가. 그래, 이제야 인정할 때가 됐다. 너는 내게 있어서 단순한 구원따위가 아니었다. 첫번째 사랑이 지고, 두번째 사랑이 올 때가 된것이었다. 그저 나의 같잖은 어리석음 때문에 이 관계는 파탄난것이었다.
나는 그대로 네 품에서 쓰러져버린다. 더 이상은 버티지 못한다. 가미아리에서마저 버림받으면 나는 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알지를 못하겠다. 나는 이미 한번 사람을 잃은적이 있는데. 이제 두번째로 잃게 생겼네. 그렇게 말하는 순간, 뭘 잘했냐고 우냐는 말이 들려온다. 하지만 눈물이 안멈춰. 그렇게 말하고는 딸국질을 시작한다. 히끅거리면서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너를 찾는다. 네 표정이 보이지가 않는다. 나는 더럭 겁을 먹는다. 아, 나는 정녕 버려지는구나. 나는 또 비극으로 하루를 시작해야하는구나. 한국에서도 가미아리에서도 결국 나는 내 손으로 결별을 자아내는구나. 시커먼 덩어리가 내 목을 조르는 느낌이었다. 그렇구나. 그럴 바에는 차라리 너에게 죽는게 나았는데...
"뭐라고?"
갈라지고 부르튼 목소리로 답을 한다. 안개가 걷히듯이 네 손이 내 눈물을 닦아내고 난생 처음으로 생기를 비추는 네 눈을 바라본다. 그래,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난생 처음으로 나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한국에서 고독을 곱씹으며 연습할때도, 모든 걸 잃고 추락한 채 가미아리에서 잠만 잤을때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 물밀듯이 들어왔다. 이게 사랑이구나. 이게 사랑이라는 거였구나. 바보같이. 또 눈물이 흐를뻔한다. 눈가가 빨개진채로 눈을 부빈다. 나 정말 바보였네. 나 정말 등X이었네. 왜 가까이 있는 사람을 몰라보고 그랬을까. 나는 너를 안았다. 당신이라면. 그래, 당신이라면 새로운 도전을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싶었다.
"우리 드디어 미쳤구나. 그렇지?"
내가 웃으며 말했다. 광기어린 한마디와는 다르게 선선히 작은 손을 내밀어 새끼손가락을 거는 행위가 우습기만하다.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버렸단 생각밖에 안든다. 나는 당신이 좋았다. 그 새카만 머리카락도 좋았고, 어디를 보는지 가늠이 안됐던 자줏빛 홍채도 좋았고, 당신 몸에서 묻어나오는 담배냄새도 좋았다. 돌이켜보면 그냥 당신이라는 존재 자체가 좋았던것도 같다. 당신과 나는 돌이키기엔 너무나도 늦어버렸다. 그러니까 한번 해보자. 그 사랑이란 거. 나는 당신이 말한대로 활짝 웃는다. 그 모습이 꼭 제때 피어난 목련꽃 같았다.
"그래. 해보자. 그 사랑이란 거. 우리 연애하자. 너도 좋지?"
나름 당차게 말해보긴 했는데 잘 되어가는진 모르겠다. 어쩔 수 없다. 처음인걸, 나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게. 생각해보니 나는 모든것에 서툴었다. 한국에서는 이런것들이 금지되어 있었으니 당연할 수 밖에. 나는 당신의 손을 붙잡는다. 그리고 말한다.
"하나비시 렌야, 너는 내게 있어서 생과 죽음을 모두 주었어. 너는 나에게 있어 구원이고 신이야. 나도 사랑해. 나도 널 사랑해. 우리, 연애하자."
이때까지 못했던 사랑, 이제부터 다하자. 나는 그렇게 말하고 당신의 품에 기댄다. -
65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45:48>>56 생각할수록 에바야 아직 해나는 렌야가 사신인줄은 젠젠 모르잖아???? 와미쳣네 이거 밝혀지는거 너모기대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왜내가즐겁지?
아 알겠다 특성상 플러팅인 줄 알았는데 찐사랑이었던거임,,,사약인줄알았는데 상장주식이었던 시청자행 된거지여
심야라서 텐션이 업됐나봐여...여러분 인사가 늦엇습니다 8시인가 9시에 죽었다가 12시에 부활했읍니다...금요일 안녕༼;´༎ຶ ༎ຶ`༽ -
66 토우카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2:46:46성사된 기념으로 뽀뽀 한 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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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토우카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2:47:28유타카주 반가워요...!
>>0-1001 다른 분들도 반갑고, 잘 가요...! -
68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48:01좋아. 답레를 어떻게든 연성해냈다. 이제 저 둘은 사귄다. 끝!
그럼 나는 다시 자러갈게...(너덜너덜) 다들 축하해줘서 고맙고 또 감사하다. AT는 안펵치4ㅔ 노력 자료ㅏ겠습니다! 그럼 안녁! -
69 호무라주 (RwIBG3wt6s) 2020. 9. 19. 오전 12:48:13>>63 하루에 1.5판이라니... 그거 바로 처음부터 시트 냈어도 내가 스레에 없던 사이에 있었던 일들 정주행 하는 게 큰일이었을 것 같은 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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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시오 - 코요 (/sZJvRqMcw) 2020. 9. 19. 오전 12:48:32"킨, 손...... 가까운, 마을......"
어머나, 쓰는 법이 별나네 하면서도 장부에 이름과 수취일을 적어 놓고, 겸사겸사 살짝 식은 차를 마셨다. 뭐, 하고로모라는 성씨도 사실은 없다시피하니까. 피팅 룸으로 손님이 들어가자, 가게는 한층 더 조용해졌다. 이제 바삭거리는 소리를 내도 될 것 같아서 전병을 또 먹었다.
얼마 안 가서 피팅 룸 쪽에서 도움을 청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네, 네- 가겠습니다." 익숙한 일이다 보니 즉각적인 반응이다. 안경을 쓱 올리며 피팅 룸 문 앞에 도착해 보니, 띠를 매지 못해 고민인 손님의 모습. 역시 어려운 부분이니까 말이다. "실례합니다." 하고 피팅 룸 안에 들어갔다. 구석의 그늘에 잔뜩 물든 피팅 룸에는 얕은 먼지 냄새가 났다.
"매어 드릴게요, 그럼, 자-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능숙하게 띠를 거듭 포갠 다음, 등 뒤에서 매듭을 짓는다. 천을 마구 비틀어 짜매는 과정이니, 예쁜 매듭을 지으려면 제법 뛰어난 솜씨가 필요하다. 물론, 그것은, 실 하나하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까지 알고 있는 하고로모 시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 잠시 이쪽에 실례." 벌써 실례라는 말을 세 번씩이나 꺼냈지만 그 사실 또한 시오는 알아채지 못했다. 허리 옆을 이리저리 두르고 감싸는 손길. 눈 깜짝할 사이에 오비가 완성되었다.
"이걸로 다 됐습니다. 전신거울은 저 바깥에 있으니까, 한 번 보시겠어요?"
# 괴멸적인 답레 속도라서...... 미안해...... -
7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48:48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인사를 나누면 됩니다! 좋은 밤~! 유타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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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호무라주 (RwIBG3wt6s) 2020. 9. 19. 오전 12:48:54해나주 잘 자. 축하해 :) 좋은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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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12:49:30주무시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오시는 분들은 어서 오세요! -
7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49:44>>68 잘 자요! 해나주! >.</
>>69 사실 지금은 그나마 좀 화력이 가라앉은 편이에요. 정말 초기에는 모두가 엄청난 화력에 쓸려나가고, 쓸려나가고, 쓸려나가고. (아련한 기억) -
75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49:55>>66 마자 쮸쮸해ԅ( ิิ∇ ิิ ԅ)
토우카주 안녕이에여~ 해나주는 굿낫~! -
76 에이엔주 (BD77Fqhz0k) 2020. 9. 19. 오전 12:50:16돌아온 에이엔주입니다, 저승문턱에 한발짝 걸치고 돌아왔네요......
아직도 38~39도기는 한데 버틸만은 합니다 -
7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50:57좋은 하루~! 에이엔주! >.</ 38~39도면 아직 무리하면 안돼요. 오늘 하루도 정말로 푹 쉬세요! 버틸만한 것이 아니라 진짜 안 좋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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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켄야 - 토우카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2:51:10"그 야한책은 내 취향이 아냐.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지. 내가 가져온게 아니라니깐?"
아무래도 아직까지도 내가 가져온걸로 믿고있는 모양이었다. 아이고 신이시여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시런을 주시나이까? 흠, 이때 나는 무슨 신에게 외쳐야 하는거람.
"게임은 나중에 집에가서 많이 하라고. 그러다가 너 게임기 선생님들한테 빼앗긴다?"
뭐, 하는 행동을 보니 절대 뺏길 것 같지는 않네. 엄청나게 익숙한 모습이기도 하고. '내가 일러바쳐버릴까?' 라고 생각도 했지만 이름도 모르고. 솔직히 거기까지 하기도 귀찮고. 내가 얻는 이득도 없고. 어떻게봐도 손해 뿐이다.
"무슨소리야? 이거 제작년에 문화제때 강제로 쓰라고해서 쓴거야. 너 말고도 화원에서 물을 주던 1학년이.. 이름이... 이름이이이... 그래, 코시키 사야라는 애가 읽고싶다더라."
'그래서 필요했던거라고.' 라고, 무슨 소리를 하느냐는 듯 말했다. -
79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51:21>>69 사실 정주행은...포기할 만한 분량입니다ㅠㅠㅠㅠ 우리 어장 위키가 활발한 편이라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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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2:52:04에이엔주는 도로 쉬러 가세요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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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2:52:06켄야의 일상은 다른 캐릭터와의 일상에 영향을 받는 리얼타임(?) 이펙트 시스템을 가용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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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토우카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2:52:06해나주 잘 가요...!
>>66 쮸쮸해 ԅ( ิิ∇ ิิ ԅ)
>>76 아이고... 몸 관리 잘 하셔야해요... 요즘 환절기니까요... 38~39도면 버티면 안 됩니다...ㅠuㅠ -
83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2:52:31>>76
과일먹고 자세요! -
84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53:05>>76 에이엔주 아프다는 소식 들었어여....지금도 열이 안 내린다니 미쿡독감 독하네여;; 무리하지 말고 몸을 푹 쉬도록해여(˃̣̣̣̣︿˂̣̣̣̣ ) 상판룰 제0조0항 몸부터챙기고상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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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54:10>>82 ԅ( ิิ∇ ิิ ԅ)ԅ( ิิ∇ ิิ ԅ)ԅ( ิิ∇ ิิ ԅ)ԅ( ิิ∇ ิิ 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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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54:19자야하는데... 동생이 내 침대를 차지하고 있어...(우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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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12:54:581. 동생을 내보낸다
2. 해나주가 나간다
3. 그냥 같이 잔다
4. 그냥 같이 못잔다 -
88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55:05아니 근데 이 인간들 쮸쮸가 머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에이엔주 아직도 열있는 것 같은데 해열제는 먹었어? 찬 물수건으로 몸 적시고 푹 쉬자. -
89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55:46둘이 같이 자는 선택지는 없다... 왜냐하면 쟤가 내 침대에서... 요가를 하고있거든. 아니 거실에 요가매트 깔고 할것이지 왜 내 침대에서 하냐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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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호무라주 (RwIBG3wt6s) 2020. 9. 19. 오전 12:55:52>>74 >>79 이게 가라앉은 화력이구나(동공지진
아무래도 시트 수도 많고 무엇보다 24시간 돌아가는 곳이나 다름없다 보니까 화력이 셀 수 밖에 없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엔주는 안녕. 아직 아프다니 조금 더 쉬길 바래... -
91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57:12>>81 안그래도 그거 쫌 쏠쏠하게 보고 있어여 ㅋㅋㅋㅋㅋ 저 일상에서 다른 친구들 언급되는거 디게조아함...
>>86 그러면 렌야랑 츄우 하고 가시면 되겠당 ԅ( ิิ∇ ิิ ԅ)
농담입니다...동생을 무자비하게 깨워버립 시다 !!!!!! -
92 사노이주 (YRSEX926pw) 2020. 9. 19. 오전 12:57:49후 제대로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괜찮아요 츠바사주! 푹 쉬고 내일 봬요!
그나저나 연플... 축하축하 또 축하드립니다! 보고있는 제가 다 좋네요! 사노이랑 연이 없는 일이라 그런가! (사노이 : ?) -
93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2:58:35츄우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합의해서 쟤가 스트레칭만 하고 내려가기러 했다. 아이고 내팔자야... -
94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58:38아 자는게아니라 요가중이었군여 아무튼 쾌적한 숙면을 위해 맘먹고 쫓아냅 시다 !!!! 침대를 쟁취하자
>>90 맞아여 저도 이정도로 화력 센 어장...처음이다시피 한데 사람 많은 게 진짜 크게 작용하네여; 새삼 알것같은...느낌 -
9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58:49그렇다면 저는 사노이주에게 제대로 인사를 하도록 하죠~!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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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00:18전 렌야해나가 성사된 것이 매우 기부니가 좋다...왜냐면 진짜루 플러팅인줄 알았기 때문이다...나는 정말 사약인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고 젠장~~~ -
97 나쿠루 - 세츠하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00:57이거 이쯤되면 진짜 대놓고 확증하는 거 아냐? 아까랑은 다르게 더 확신하는 눈치인거 같고... 역시 조금은 찔리려나?
잠깐 노래를 멈추고서 좀 더 자세하게 집중하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확신을 뒷받침하기위한 경청에 가까웠다 볼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음... 그렇게 요목조목 뜯어본대도 내가 할말은 딱히 변함없을 텐데. 늘상 그랬듯 부정할테니까,
그녀에겐 좀 미안한 일이지만... 어쩔수 없었다.
아직까지는, 나는 나에 대해서 말 할 수 없어.
내가 해야 할 일이 끝나기 전 까지는 하고 싶어도 못할 거야.
솔직히 생각해서 저정도로 확신하면 의심의 여지 또한 없을 거라 생각했다.
"......"
무언가 반문하려던 입이 결국엔 다물어진 모양이다.
그거야 당연하게도, 그녀가 목소리 하나로 자신을 알아챌만하다면, 왜 들통날 거짓말을 대놓고 해야 했는지에 대해도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겠지.
다만,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해도 지칭할 곳을 잃은 손이 힘없이 툭 떨어진 모습이나 괜시리 죄책감이 들만큼 꼬리를 축 늘어뜨린 개의 모습이 비춰졌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살짝, 입술이 비틀렸다.
"실례랄것까진 없어. 종종 듣는 이야기고, 고작 이란걸로 고개까지 꺾으면 이쪽이 더 미안해지는걸?"
예상을 안한건 아니지만 너무 간단하게 사과를 해보이는 모습에 살짝 시선을 돌리며 애먼 머리카락만 매만지기 시작했다.
"...가령 그 목소리의 주인이 나였다 해도, 그것에 대해서 얘기해줄만한 일은 별로 없을걸."
이것 또한 사실이려나, 만약 내가 그녀의 확신에 직접 쐐기를 박는다 해도, 그 다음은?
내가 살리기아의 사야인걸 그녀에게 밝힌대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테니까.
행여 그렇게 연이 생긴다 하면 내가 사양하고 싶었다. 내가 아이돌인걸 알고 접근하는 사람들은 남자건 여자건 다 한결같았으니까,
물론, 지금 눈 앞에 있는 인물이 그럴 거라곤 생각지도 않지만 말이다. -
98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01:02>>92 사노이주 어서와여~! 아잇 (사노이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여 멋대로 사노이 쏠로로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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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1:01:30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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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02:01애초에 그 뽀뽀 그거 맞관이 아니었으면 내가 찔렀지... 앗 님 뻡뻐는 에반데요;; 근데 정신차려보니 얘네둘이서 쮸쮸를 하고있는거예요... 아니 나도 그렇게 될 줄은 몰랐어! 정신차리고보니 렌야가 내 우심방에 이사오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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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02:16저 고백하자면 사실 지금 주식산거 몇개있음 아직 풀매수는 간떨려서 못하겠는데 ... 각이보이는게있다구여 진짜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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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03:39>>100 그렇지그렇지 아 찐러브였다 이마리야~~~ 제가 너모 플러팅...어른러브...이런 어장에 적응이 돼서 이어장 청춘연애물인거 깜빡하고 있었던거같네여 청춘연애물에서 쮸쮸는뭐다? 맞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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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03:42나도 고백하자먼 멏쌍 주식샀오... 근데 확증은 못하겠다. 그러니까 그냥 보기만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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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1:03:50지금 시오주가 현실에서 부리고 있는 주책은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든 수준이야.
최고다....... 그저 최고........ 해나렌야...... -
105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04:35>>102 아 유타카주 지금 찐흥분한거 보여서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 마자! 쮸쮸는 맞관이라고!!!!!!!! 그러니까 이 세상의 모든 관캐있는 사람들은 다 쮸쮸를 하는거다!!!!! 쮸쮸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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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토우카 - 켄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05:33토우카는 켄야의 설명을 마치 추한 변명이라도 듣는 것처럼, 손을 휘휘 내저어 떨쳐냈다. 야한 책을 들킨 남학생이란 다들 비슷한 변명을 하는 법이다. 들을 여지조차 없지. 응. 저기서 유의미한 말은 '내 취향이 아냐' 뿐이다. 아... 네. 그렇군요.
"억지로 쓴 거 치고는... 응, 나쁘지 않... 길래... 투, 투고하러 가져가는 줄... 알았어요."
누군가가 읽고 싶다고 하면 곧장 가져다주는 부류의 사람이었군. 꽤 필사적으로 찾고 있길래 어디 일이라도 있나, 혹은 졸업 전에 없애고 싶은 것인가, 생각했지만 전혀 다른 모양이었다. 생각해보니 야마다는 꽤 사람이 좋았다. 그래서 기분이 좀 나쁜가 싶으면 곧장 도게자해서 숙였고. 그리고 원만히 풀린 적도 많다. 악의적으로 굴 수도 있는 상황인데 말이다.
"투고... 장편, 이 아니니까 무리일지 몰라도... 단편 공, 공모전이라던가 올려보는 건... 어떤가요. 아까워요... 글 솜씨."
물론 토우카도 글에 대해 박학다식한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강렬히 권할 수도 없고, 재능에 눈물을 흘릴 수도 없었지만... 권유 쯤은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토우카는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의 빗자루 머리칼을 만지작댔다. -
10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05:46(열심히 지금까지 본 일상들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중)
(왜 아직 난 확신이 없지.)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내 일 아니야.) -
108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06:13>>105 솔직히 저만 이런거 아닐걸여; 설탕주도 그렇고 지금 의문의 떡상해서 수금 달달하신분들 무적권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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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사노이주 (YRSEX926pw) 2020. 9. 19. 오전 1:06:54우와아 다들 안녕하세요!
>>98 ㅋㅋㅋㅋㅋㅋㅋ누가 이런 이상한 사탕이나 먹는애를 좋아해주겠읍니까.... 안그래요!?
주식..... 사노이주는 눈치가 저어기 땅바닥 아래에 꽂혀있기 때문에 그런거 모릅니다... 정말 티나는거 아니면요...ㅋㅋㅋㅋㅋ 하지만 어울릴것 같은 친구들 주식 정도야 살 수 있지! 핳ㅎ하 난 사약이던 뭐던 일단 드링킹 하고 본다구!! -
11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07:54>>109 무슨 소리입니까? 여기 캐릭터들은 다 제 덕캐란 말입니다! 오너인 제가 좋아하는데요! 다른 캐릭터들도 다 마찬가지야! 다 이 캡틴 덕캐라구.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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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토우카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08:06케헤헤 해나렌야 쮸쮸ԅ( ิิ∇ ิิ ԅ)
켄야주 답레는 내일 이어둘게요...! 기력이 떨어져서 잡담만 하다가 자야겠어요 :>... -
112 렌야주 (2TGqMGQcbk) 2020. 9. 19. 오전 1:08:28아 진짜 미치겠어ㅜㅜㅜㅠ 오늘부터 해나가 내 앤캐라니 ㅠㅠㅠㅠㅠ 사실 익명앓이도 부끄러워서 잘 안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앓이도 보냈었어요 ㅜㅜㅜㅜㅜ해나주 받아주셔서 너무 기쁘고,, 다들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ㅜㅜㅜㅜㅜ아 정말 너무 좋다... ㅠㅠㅠ 사실 첫일상 돌리고 치여서 고록 어떻게 파야 좋을지 내내 고민하고 있었어요ㅜㅜㅜ저를 적절한 타이밍 속으로 밀어주신 해나주께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ㅜㅜㅜㅜㅜ진짜 해나 제가 넘 좋아해요ㅜㅜㅜㅜ그리고 캡틴 말씀대로 편파는 늘 주의하겠습니다ㅠㅠ! 제가 지금 넘 좋고 정신없어서 말이 두서없는데 다들 좋은 밤 되세요ㅜㅜㅜ해나주제가 답레는 일어나서 이어올게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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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전 1:08:36앗 덩생이... 자러갔다. 그럼 난 이번엔 홀리트루로 자러가볼게! 다들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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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08:38>>107 하하!!! 캡틴!!!! 네녀석 모두의 웹박수를 보는것치곤 아직멀었군!!!!!
근데 그...아시지여 좋은건 아껴먹고싶다고...천천히 나왔으면 하는 심정과...단타수익을 기대하는 심정이 싸우는중...여러분 뭐가됐든 좋으니 LOVE를 하라༼;´༎ຶ ༎ຶ`༽ -
115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08:58>>111
고생하셨어요! -
116 토우카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08:58토우카주도 눈새라서... :>
해나렌야 쮸쮸ԅ( ิิ∇ ิิ ԅ) 처럼 확실한 게 아니면 잘 몰라요... -
117 토우카주 (B.f21laarc) 2020. 9. 19. 오전 1:09:27해나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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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코하쿠 - 케이 (UVk2eFewrw) 2020. 9. 19. 오전 1:10:14"후하하! 그래, 서두를 필요는 없겠지. 잘 부탁하네 미소노 케이공~"
실은 자신이 그쪽이 편해서 요구한 것이니까. 어쨌든 코하쿠는 상대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편했고, 인간들의 상식 안에선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인지 상정이 아닐까 멋대로 생각해 본 것이다. 서로서로 친히 부르는게 좋긴 하지만 억지로 강요할 생각은 없었다.
"음! 확실히 즐겼다네! 한 편으론 아쉽기도 하구먼. 가미아리에 이렇게 예쁜 벚꽃이 있는 줄 알았다면 일찍이 내려와 봤을텐데 말이네."
코하쿠가 화살을 살펴보며 말을 계속했다.
"찬란하게 흩날리는게 썩 보기 좋았다네. 그런 풍경은 어디에 붙여놓아도 좋은 무대가 되는 법이지. 설령 싸움이 일어난다고 해도 말일세! 핫핫핫. 아, 그 나베 이벤트도 굉장히 좋았다네. 후후, 이로사쿠라라는 신도 꽤 하는구먼!"
화살촉은 뭉툭하여 어느 짐승이나 누군가의 목숨을 꺾기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님을 쉬이 알 수 있었다. 케이 소년의 말 그대로 이것은 경기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며, 비거리 조차도 그렇게 길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실제 병기들이 빗발치는 것을 봐왔던 용신에게는 이것이 하등 장난감따위 느껴지는 물건이어서 이걸로 대체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었다. 그런 때에 케이의 적절한 사족이 들어왔고, 적어도 이 화살을 비롯해 대회의 탄생 배경을 알 수 있었다. 과연, 활 쏘기 대회라.
"아, 아하하. 걱정 말게나. 대회에 쓸 화살을 부숴먹을 정도로 무뢰배는 아니라네."
여유롭게 말은 하지만 분명 또 저도모르게 웃거나 했으면 필시 힘이 들어가 훈련용 화살같은건 쉽게 부러졌을 것이다... 그것을 코하쿠도 자각하는지 크흠 하는 헛기침과 함께 슬쩍 통 속으로 화살을 돌려주었다.
그나저나 활 쏘기 대회라... 황금 화살이라.
"헌데 그 대회라는건 언제 시작되는고?"
솔깃해진다. -
11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10:53>>112 잘 되었으면 된겁니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위에서 말했다시피 다른 분들도 다 포함해서 저는 AT 펼치고 커플끼리만 놀거야. 뿌잉뿌잉. 하는 거 아니면 딱히 터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113 좋은 밤~! 해나주! >.</
>>114 웹박수에 별 거 안 들어온다고요! 물론 캐릭터 실명으로 들어오는 이들도 있어서 대충 이 분 아닐까..짐작하는 것은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닐 지도 모르는거고! 에잇! 어차피 관전석에서 구경하는 캡틴은 어느 조합이라도 맛있게 냠냠할겁니다! -
120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11:03>>109 지금 이 레스를 보고 팔 움직이다가 선풍기에 치여서 아픕니다 레스에 부정이 있는것임...고로 사노이도 쏠로가 아닐것임 이거리얼임
저도 막 눈치가 좋고 이런 건 아닌데 그...있잖아여 있다니까?!? 어??? 있다니까악 -
121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11:27무서운 쮸쮸빌런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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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코하쿠주 (eIj3DFXYgY) 2020. 9. 19. 오전 1:12:16흐아아아 앱솔 어피치에는 멀 말아먹어도 맛있는거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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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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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13:23보드카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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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사노이주 (YRSEX926pw) 2020. 9. 19. 오전 1:14:09>>120 !?!! 그런 확인방법이!? 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스레 끝나면 생기지 않을까요...? 사노이 연인... (흐릿)
그그 있는것 같긴 한데 또 생각해보면 없는것 같구.... 있었는데요.. 없었답니다... (?)
>>121 마자여 나쿠루주 저기 저 사람들이 막 쮸쮸하라구 난리도 아니었다구요 혼내줘요 (이간질)(?) -
126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14:12보드카 폭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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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14:30용용주...자꾸 술취향도 용용이 닮아가고 그러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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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사노이주 (YRSEX926pw) 2020. 9. 19. 오전 1:15:01어피치에 보드카 말아먹어요? (무지개토) 지금 제가 술을 먹고있기는 한디... 함 말아먹어봐!?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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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코하쿠주 (eIj3DFXYgY) 2020. 9. 19. 오전 1:15:21그냥 스프라이트 말아먹었을 뿐인거시야 :3!!! 폭탄주같은거 아니라고 ㅋㅋㅋㅋ 크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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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16:01솔직히 나쿠루는 애정고백 이전에 내가 사야요. 하는 돌밍아웃이 먼저 나와야 하니 아직도 갈길이 멀다. (수평선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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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케이 - 코하쿠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16:22"저기. 도시 분이세요?"
내려온다라는 말에 그는 주목했다. 이 마을에 내려온다는 말을 할 정도면 적어도 이 마을보다는 좀 더 발전한 곳에서 왔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물론 단순히 북쪽 지역에서 이쪽으로 내려왔다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보통은 전자로 많이 쓰이는 표현이기에 괜히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오래 가기도 전, '이로사쿠라'라는 이름이 거론되자 그는 순간 몸을 움찔했다. 이어 슬며시 시선을 회피하다가 다시 일부러 빤히 보면서 입을 열었다.
"화, 확실히 그 사람도 꽤 노력했죠. 인형옷 안에 들어가서. 그런 포즈나 말들 하고. 힘들었다고 생각해요. 저기. 다음에 만나면 전해줄게요. 그..일단 관련 스태프인 사람이라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그 당시, 케이는 스태프로 일을 하고 있지 않았던가. 애초에 전하는 것은 지금 즉각적으로 전해지고 있으니 분명히 당사자에게도 전해졌으니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며 그는 다시 화살을 조심스럽게 통 속에 집어넣었다.
"시기는 조만간에 마을 내부에 알려질 거예요. 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아요."
앞으로 길어봐야 2주 정도일까. 눈을 감으며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대회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아 출전할 생각인걸까. 그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입에 담으며, 그는 그녀를 바라봤다.
"저기. 키류 씨는 참여하실 건가요? ...학생인가요? 아니면 성인인가요? 학생부와 성인부가 나뉘거든요. 저기. 만약 학생부라면 학생증을 가지고 접수하시면 돼요. 그러니까... 성인이 학생부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거든요. 그러니까 참여하시면 그 부분 참고해주세요." -
132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16:26다들 불금을 술로 불태우고 계시군요...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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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16:55아무래도 용용주에게 용살주를 줘야 하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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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1:17:02일단 주주총회부터 엽시다 여러분. 저는 비록 단타 개미이지만 "청춘" 그 자체인 연플 레스의 퀄리티에 힘입어 .dice 1000 5000. = 3562%의 수익율을 올렸습니다. 너무 좋아서 베개를 조금 두드렸지만...
주주로서 해나렌야 쮸쮸하는 안건에 대해 적극 동의합니다.
말아먹는 술이라고 하니 위스키에 콜라 타서 마시니까 괜찮았어. 두 잔 이상 들어가면 속이 뒤집어지지만... -
135 코하쿠주 (eIj3DFXYgY) 2020. 9. 19. 오전 1:17:07나끄루 일상 철벽같은거 실화냐 :3... 용용신님 대체 어케 뚫엇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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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이름 없음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17:29>>129 의심의눈초리
저는 술 잘드시는 분들 보면 신기하더라고여 어케 정신이 말짱한지...친구중에도 양주 세잔 거뜬한 애 하나 있는데 알수가없읍니다; 대단합니다... -
137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19:42>>135 그 철벽을 용용펀치로 아작내버렸잖수.
1회차를 기억하시게나. -
138 케이 - 코하쿠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0:45역시 해나렌야 커플은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해. 물론 캡틴도 사실..(끄덕끄덕)
하지만 여름쯤, 정확히는 여름 마츠리쯤 터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
139 이름 없음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1:06>>134 앗쉬 수익률 실화냐고 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 천퍼센트부터시작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시장의 힘이라는겁니다 여러분 무려 최저수익률 천퍼센트가 보장됩니다 날이면날마다오는기회가 라니에여 시장이 좋을때 뛰어드셔야함;
저도 주주로서 시이사님 의견에 십분 동의합니다 해나렌야는 커플의 쮸쮸를 해라 -
140 사토 - 사노이 (A371NpPlKo) 2020. 9. 19. 오전 1:21:08>1596241932>249
"너냐! 매점괴인!"
그야말로 의미불명. 맑은 하늘에 날벼락. 카즈키는 눈앞에 있는 소년을 삿대질했다. 평소 밖이었다면 선빵을 날렸을 상황이더라도 이곳은 학교, 카즈키가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곳이다. 그런데도 초면에 무례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머나먼 땅에서 한 줄기 미미(美味)가 되어준 그 매점 빵을 계속 빼앗겼기 때문이었다.
"왜! 어째서! 내가 노린 빵만 몇 번이고 앞서 사가는 거야?!"
강조되고 반복된 패배는 카즈키를 폭력적으로 만든 걸까(진실: 원래 그랬다), 카즈키는 눈앞에 있는 사노이의 어깨를 붙잡고 짤짤 흔들기 위해 손을 뻗었다. 안 그럴 것 같은데 눈가에 살짝 눈물까지 맺혀있는 걸 보니 정말로 억울한 듯 보였다. 카즈키의 악운과 상황이 겹쳤을 뿐인 우연이지만, 아무튼 네 탓이라고 우길 인성회로 ON 직전이던 상황이었다.
─매점으로 오는 발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사노이와 카즈키는 제일 먼저 매점에 도착했다. 그 말은, 둘보다 다소 느리게 오는 배고픈 고등학생들이 곧 도착한다는 뜻이었다. 카즈키는 원하는 빵도 못 샀는데 소란스러운 매점 틈에 끼여서, 다시 생각해보면 할 필요 없는 화풀이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
"...잠깐 밖으로 나가서 IYAGI 좀 해주지 않을래?"
계산대에 캔 음료수 두 개를 올려놓은 카즈키가 제정신으로 사노이에게 건넨 첫 번째 말이었다. 물론, 사탕은 제대로 돌려주었다.
//짧다아아아! 죄송합니다!! -
141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21:28주주총회라.
나는 신기하게도 건물 안에 있을 때는 진탕 취해있으면서 밖으로 나오면 바로 깨더라.
문제가 있다면 바로 깨는만큼 숙취도 다이렉트로 와서 2차 3차 4차는 해장술이 되어버려. -
142 유타카주 또 콘솔에 나메씀 ;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2:03매점괴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협상시도...흥미진진하4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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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1:22:34주주총회는 주주(酒酒)총회였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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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23:32해장술이라니 안될 말씀을;ㅁ; 위장이 죽어요 죽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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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전 1:24:31>>141 해장술...엥 그거 술 잘하신다는 뜻 아닌지여 해장술이란 그런분들의 전유물이라고 배웟습니다
1시 22분...일상은 어려울 것 같고 밤을 새우면 또 오늘 같은 불상사가...있을지 모르니 최대한 자는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토요일은 반드시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여러분 굿던이에여~! -
146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27:14금요일을 태워 주실 새벽반은 없는 것인가_( ´ ω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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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1:27:43>>137 펀치같은거 했었나 🤔...?!
그나저나 잠깐 다녀오니 답레 달려있는거 실화 :3... 이사장 손 빠르구나... -
148 유이카주 (g54pghclmU) 2020. 9. 19. 오전 1:28:11갱신할게! 좋은 새벽...인데 뭔가 경사가 있었나 보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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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1:28:28말술이 되면 맥주 따위에는 취하지 않게 돼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구!
그리고 술을 막 마셨는데 갑자기 건강에 좋은 걸 먹어도 위험해. 따라서 해장술로 중화시키는 거야.
(전적으로 거짓말)
매점괴인과 사토의 교섭 시작인가......! -
15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9:03>>145 잘 자요~! 유타카주! >.</
>>146 아무래도 저는 어제 돌리기도 했고 지금은 일상을 돌리고 있다보니. ㅠ -
151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29:28하하. 위장은 죽지 않아. 내 간이 고생할 뿐,
(간: 파업할까.)
유타카주 자러가는 거야? 자는 것도 나쁘진 않지.
굳잠꿀잠 굿 나잇, 스윗 드림이야. -
15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29:37>>148 좋은 밤~! 유이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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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29:54いやぎ 미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로 웃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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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30:04유타카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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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30:33>>153 여기에 또 다른 제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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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이름 없음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31:50I☆YA☆GI를 하자.
주옥같은 밈을 남기고 퇴역하신 우리의 하얀악마님. -
157 유이카주 (g54pghclmU) 2020. 9. 19. 오전 1:34:00>>152 안녕 캡틴도 좋은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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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34:41아무튼 저도 슬슬 다음 스탭으로 가서 2회차 일상들을 슬슬 해야겠어요!
...라고 말을 하지만 코요와 유타카와는 2회차를 했었지! -
159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1:36:20이사장 :3! 지의 기운에 대해선 가미아리의 사람들도 평범하게 알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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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사노이 - 사토 (YRSEX926pw) 2020. 9. 19. 오전 1:36:28" 에...? "
매점괴인이요? 갑자기요? 난데없이 이게 무슨 일인지 상황파악이 필요하겠네요. 그러니까 상대분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자면, 아무래도 제가 매점에 1등으로 도착하는 터라 빵을 여러가지 사가는데, 그 중에 상대분이 원하시는 빵을 제가 모조리 사갔던 모양이에요. 반응으로 보아하니 한번이 아닌 모양이구요. 으음... 아무래도 부드러운 말로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 것 같군요. 오랜만에 스위치를 넣어볼까요.
" 이의있소! "
카운터를 손바닥으로 탕 내리치며 상대분이 한것처럼 저도 삿대질을 하려는 찰나... 갑작스레 어깨에 손이 올려지며 짤짤짤 흔들립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우와아아악' 이라며 신나게 흔들리는데, 멀리서 발자국소리들이 가까워지는게 들립니다.
" .....좋아요. "
점심시간은 아직 남았고, 사탕도 돌려받았으니 이야기정도야 얼마든지 ok죠. 그게 어딘가의 재판소 이야기가 아니길 바랍니다. 아무튼 저는 그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161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1:36:46유이카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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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사노이주 (YRSEX926pw) 2020. 9. 19. 오전 1:37:11으어어엌 저도 짧아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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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1:37:23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짤 넣으니까 무슨 일본 연재글 보는것 같은 기분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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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37:56>>159 인간들은 전혀 모릅니다. 지의 기운은 물론이고 천의 기운도요. 그 기운이 있다는 것은 오로지 신만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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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38:11짤로 대화하는거 같아. 개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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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1:38:39아 그려 :0? 알았다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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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1:40:00게으른 시오주도 모두와 일상을 하고....... 시오가 모두에게 살랑살랑 플러팅을 하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 (침울
>>164 그러면 혹시 각 신들이 설화상으로라도 존재하는 설정일까, 아니면 인간의 신화랑 실제 신들의 구성은 다른 걸까? -
168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42:56>>167 신화는 신화일 뿐이고 신들이 정말로 그에 일치하는지는 또 별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리스 로마신화의 제우스는 정말 난봉꾼에 진짜 대책없는 바람둥이지만, 실제 제우스는 오로지 헤라만을 사랑한 일편단심일 수도 있다. 라는 느낌이에요!
설화상에 존재하는 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설화가 존재하지 않는 신도 있어요. 여러분들 같은 경우엔 사실상 설화로는 안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겠네요. 아무래도 높은 직위의 신들이 아니니 말이에요.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그 부분은 자유로 두고 있어요. -
169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43:03>>164 와. 그럼 나쿠루는 그런 것도 전연 모르고서 퇴짜맞은겨?
전 신님낮짝 더 망가뜨릴걸 그랬다. (극단적) -
170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44:19헉 설정 풀린다(두근두근) 설화로 안 남아있다면 개인 신사 같은 건 갖기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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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44:52>>169 신이 이야기를 해줬다면 알 수도 있지만 평범한 인간은 모른다는 설정이에요! 천의 기운도, 지의 기운도 느낄 수 없고요. 그냥 인간은 지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면 된답니다. 우리도 우리 몸에 지의 기운이 흐르는지 전혀 모르잖아요? 그렇다고 신이 있는지 느낄 수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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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45:28>>170 일본에 신사가 그렇게 많다고 하니 설화로는 안 남아있지만 그래도 모시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죠! 그 부분은 자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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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1:47:00오오 설정 풀리는구나.(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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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48:07이런 설정 질문은 얼마든지 물으면 답할게요! 여러분!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궁금하면 그냥 막 물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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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49:45신계란 어떤 느낌인가요! 미쿠주는 일단 타카마가하라를 가정하고 인간계(적어도 일본) 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느낌으로 쓰고 있는데 아예 차원이 다르다거나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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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유이카주 (g54pghclmU) 2020. 9. 19. 오전 1:50:30신화가 절대적이진 않다는 거구나 흥미롭네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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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1:51:17>>168 그렇구나! 고마워!!
그러고 보니 소원 결과가 도착했네. 신이니까 묘한 동업자 정신을 발휘한 시오였는데......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던 것은 도라지꽃이 담긴 화병. 가게 창가에 놔뒀다고 해. -
178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52:05>>175 말 그대로 천계를 떠올릴 때 나올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에요. 아예 차원이 다른 것은 아니고 그냥 이 세계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인간은 발을 들일 수 없는 또 다른 공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신계와 인간계를 하나로 묶은 것이 바로 차원이거든요.
기본 설정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천과 지의 기운이 모이는 곳에 보통 신들이 이용하는 입구가 있으며, 간혹 인간들이 휘말려서 신계에 오기도 하고.. 그게 대표적인 카미카쿠시랍니다. 문명권은 일단 인간계의 1990년대 초의 문명 수준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핸드폰이 아니라 삐삐를 들고 다니던 시절이요! -
17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53:13>>176 물론 그 신화에 나올법한 신들은 캐릭터로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 함정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아마테라스 그 자체나 이자나미, 이자나기를 오게 할 순 없으니까요.
>>177 아. 그거 역시 시오였군요! 소원 보면서 이건 시오겠거니 했었는데! -
180 나쿠루주 (ukC1k8LkSc) 2020. 9. 19. 오전 1:53:29삐삐로 연락 주고받는 신님들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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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방 이름 : カニ🦀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53:50“엄마- 밖에 이... 상한 상자... 있어...”
미즈코시 사야카, 올해로 44세이자 두 남매의 어머니인 여성은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현관으로 나갔다. 그곳에는 키 작은 딸이 상자 앞에 쭈그려 앉아있는데, 아무리 용을 써도 상자는 꿈쩍도 안했다. 사야카는 어떤 스티커도 붙어있지 않은 상자를 살며시 열었다. 거기에 든 것은 물이 담긴 플라스틱 바구니와, 그곳에서 천천히 돌아다니는 대게 6마리. 하나하나 크기가 대단하고 등딱지에는 따개비가 잔뜩 붙어있었다. 대충 보기로도 최고급. 선물인 걸까? 어떤 운송장도 붙어있지 않으니, 택배가 잘못 온 건 아닌 모양이다. 우리가 먹는 수밖에.
“토우카, 게 좋아하니 잘 됐네~ 하나는 오빠한테 보내고, 나머지는 우리가 먹자?”
하고, 토우카를 돌아보자... 딸은 “뭐야 이거... 무서워...” 라고 중얼거리며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게를 무서워하는 아이는 아닌데, 대체 뭐가 무섭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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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입력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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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코시... 입니다.
...신이란 건, 정말 있는지도 몰라요...
괘, 괜히 이런 소리 하는 게... 아니에요. 저, 정말로 무서웠...! 다니까요. 겍, 게를 달라고... 빌기야, 응... 빌기야 했지만요...! 진짜 올 줄은... 저, 전혀 몰랐... 으니까요. 이웃... 집 택배가 잘못 온... 거라면, 운송장이... 부붙어있어야 할 텐데...
...그... 그래도... 지, 진짜 맛있었... 어요. 밥, 세그릇이나 먹, 먹어버렸고...
아, 아무튼...!
시, 신사에 함부로 소원 빌면... 응, 아, 안 될지도요... 누군가가 몰래... 제 소원을 드들었다가, 골려먹으려고 이런 짓을 한, 그 그런 악의적인...
장난 치고는... 맛있었지만요.
...배불러...
아.
(계단 내려가는 소리)
(계단 올라오는 소리)
히힝, 내일은... 초- 호화, 게 다리 양념 도시락...! 으으, 기대되네요... 저, 게가 엄청... 응, 세, 세상에서 제일 좋으니까요...
헤헤, 오늘의 방송...
끝.
[방송이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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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55:06해신:(소원 들어준건데.)
해신:(너무해.)
해신:(해무룩) -
183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1:55:17참! 한 가지 더 질문. 신은 무조건 (똑같은) 신의 자식이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부모님 중 신인 쪽이랑 자식, 똑같은 신이 둘 존재하게 되는 걸까?
또 신-신끼리 결혼하면 묘하게 신화스럽게 두 특성이 합쳐진 신이 태어나는 것인지, 둘 중 한 쪽만 유전(?)처럼 내려오는 것인지도 궁금해.
지.... 질문이 많지만 시오짱의 가족설정을 짜기 위해서..... -
184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56:08>>182 처음에는 반신반의로 간 거니까... 이런 반응이지만, 나중에는 곧잘 소원 빌러 갈지도 몰라요...! 응응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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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1:56:12삐삐 시절이었다니 깜짝! 미쿠지가 넷플릭스에 젖은 건 가미아리 마을에 내려오고부터라고 생각해야겠군요. 이걸로 물질문명에 한 걸음 더 빠르게 적응하는 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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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코하쿠 - 케이 (UVk2eFewrw) 2020. 9. 19. 오전 1:57:08호오, 거기에 주목하는가.
"그렇다네! 가미아리의 공기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일부러 도쿄도에서 내려온 몸이라네."
손을 착 펼쳐보이며 말하는 코하쿠. 아니, 용신.
용신은 신계보다는 인간계에서 몸을 더 머무는 편이었다. 그 중 주된 거처는 자신을 모시는 유일한 신사였고. 즉, 그것이 지금 자신은 도시에서 내려왔다는 설정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공기가 좋아서 아예 전학까지 왔다니! 글쎄, 현실감은 없지만 지금의 용신은 매우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그것이 절대 거짓말이 아니라는 포스를 뿜고있었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었다. 조금 긴 여행을 다녀오는 겸 지의 기운을 찾아보러 온 것이기도 하니까.
"오오, 알고 지내는 자인가? 어쩐지 자네에게서 그의 기운이 묻어난다 했거늘..."
코하쿠가 턱을 쓰다듬으며 케이를 흥미롭게 바라본다. 기운이라니, 터무니없는 초자연적인 말이었으나 정작 그 장본인인 케이는 꽤나 찔릴 것이다. 용신도 그 사람 특유의 기운정도는 느낄 수 있었으나 탈 너머를 꿰뚫어 보지는 못하기에 신기하게 여겨지는 것이고. 스스로 많이 닮은 사람이겠거니 자연스레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어... 그러니까, 이몸은 학생이라네! 가미아리 3학년 A반에 재학 중이지!"
그 와중 용신이 잠깐 학생이란 말을 잊은듯 머뭇거리다 대답한다. 신분이 익숙하지 않을 걸테다. 학생부와 성인부라. 그렇다면 학생이 성인부에 참여하는 것은 안되는건가? 그 편도 재밌을 것 같은데. 코하쿠가 속으로 생각했다. -
187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1:58:28세상에 토우카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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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59:26>>183 처음에 시트 양식에서도 거론했다시피 이 스레에 시트로 나온 신들은 모두 일족이라는 느낌이에요. 어느 한 특정 객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특성을 지닌 신의 일족 중 한 명이라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가미아리 근방의 바다를 지키는 해신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이 해신만이 있는게 아니라 다른 해신도 있어요. 그런 개념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신-신끼리 결혼하게 되면 일단 이 세계선에서는 외모나 그런 것은 서로 합쳐질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신으로서의 능력은 부모 중 한 쪽을 따르게 된답니다. 그러니까 불의 신이자 동시에 물의 신이 될 순 없어요. 이런 특성이 있다보니 신과 인간이 결혼해도 반신이 나오지 않는거고요.
그리고 많은 질문은 얼마든지 환영이에요! >.</ -
189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1:59:35나끄루주는 독백 위키에 옮겨 적어볼 생각 없는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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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00:38토우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까 호무라는 아무 소원도 빌지 않았네. 뒷사람이 아무 생각이 안 난 탓이긴 하지만 다른 애들이 빈 소원 보니까 귀엽고 재밌다. -
191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01:04>>187 귀엽다니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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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코요 - 시오 (5YOUfMbPBg) 2020. 9. 19. 오전 2:01:12이런 일이 익숙한지 기다렸다는 듯 대답이 들려오고 그녀가 피팅룸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손에 띠를 맡기고서야 어설프게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안도의 한숨을 짤막히 내쉬고 그녀의 손이 띠를 메는 동안 방해가 되지 않게 가만히 있었다. 되다만 오비가 형태를 갖추어가고 그에 따라 손이 허리와 옆구리를 오갔다.
"...으.."
처음엔 아무렇지도 않다가 손이 배의 흉터 근처를 지날 때 한번, 오비가 꾹 조일 때 다시 한번 입술을 깨물며 이유 모를 통증을 참아내야 했다. 이 정도 압박감도 힘들게 된 걸까. 그녀에게는 보이지 않게 고개를 돌리고 작게 숨을 골랐다. 어느 정도 진정되고나자 다 되었다는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 느릿하게 피팅룸 밖으로 나갔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영 다른 공기가 익숙한듯 낯설었다.
"..."
"옷이 너무 예뻐서, 시착한게 되려 미안해지네요."
거울 앞에 서서 맵시를 가다듭고 이리저리 돌아보고서 한 말이었다. 창백하고 희멀건한 자신에게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남들이 보기엔 아닐지라도. 옷은 정말 고왔다. 옷감도 색도, 무늬도 전부 보통 이상은 되는 듯 했다. 잿빛 눈이 데굴 굴러 옷단을 내려다보다가 다시 거울로 돌아갔다. 오늘따라 유독 허여멀건한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하다가, 그녀를 향해 말했다.
"이거, 살게요. 오비까지 다요."
시착할 생각이 없었는데도 어쩌다 들어서 시착을 해보더니 이제 지름신까지 온 건가 싶었다. 제가 말해놓고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사겠다는 마음은 딱히 변하지 않아서, 담담히 말하고 제 배를 감싼 오비를 한번 쓸어내려볼 뿐이었다. -
193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01:50헉. 죽어있었어. 나..
그리고 잠이 달아났어! 다들 반가워요..? -
194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01:52>>189 아, 그러잖아도 생각해본적은 있어.
몇개 더 풀고 정리해볼까 싶었지.
이참에 다음 독백 주제를 뭘로 삼아야 할지 돌려봐야겠다.
.dice 1 4. = 2 -
195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02:27>>193 아니 잠이 달아나버렸다니 이 시간에 잠이 달아나 버리면 큰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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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2:02:40토카 게 사줄테니까 잔뜩 먹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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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03:00>>190 토우카를 진정으로 귀엽게 만드는 건 역시 게 뿐인가...!(?)
다음번에 소원 비는 이벤트가 또 있게 된다면... 호무라도 소원 빌 게 생기지 않을까요...? 일상을 돌리면서 조금씩 변화해 간다거나... 해서요 :> -
198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2:03:00마리아주 새벽반에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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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03:05미친(Cr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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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2:03:23게 좋아하는 토우카 너무 귀엽다는 데 동의. 아니 그냥 그 자체로 너무 귀여워.
마리아주 좋은 아침! 해가 뜰 때까지는 아직 좀 남았어!
>>188 고마워-! 그럼 시오의 가족설정을 이래저래 짜 봐야겠어!!
80년대 분위기라면, 뭔가 베틀에서 무한히 긴 베를 짜는 오리이토노카미를 상상했는데 아무래도 미싱을 돌리면서 무한히 긴 스티치를 박는 오리이토노카미에 가까울지도. -
201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03:34마리아주 어서와. 세상에 지금 잠이 달아나면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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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03:40으음 오늘은 그래도 금요일이라 좀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고민
.dice 1 3. = 2
1 일상을 구해본다
2 독백을 쓴다
3 일이나 하자... -
203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03:48마리아주 죽어있었다니...!
>>196 앗 좋아요... 간장게장 만들어버려...! -
204 유이카주 (g54pghclmU) 2020. 9. 19. 오전 2:04:23>>181 토우카 게 좋아하구나! 불안해하면서도 좋아하는 거 넘 귀엽다 uu
마리아주 어서와! 지금 깼으면 다시 잠들기 힘들겠다 X0 -
205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04:42>>197 토우카는 게가 아니어도 그냥 그 존재만으로도 귀여워 :)
그러려나? 나중에 그런 이벤트가 다시 있다면 변화하는 모습이 보여도 재밌겠네~ -
206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04:43아. 그러고보니 택배 소원은 마리아가 빈 거지..
묘하게 택배원들이 길을 못 찾고 헤매는 느낌..?
택배원: 분명 주소는 잘 적혀 있는데.. 왜 이러지...(길이 애매모호)
마리아: (대기중)이쪽이에요.
택배원: 대체 내가 왜 발견을 못한거죠?
마리아: 다이치씨의 악취미인..거려나요?
다이치: 이 몸은 억울하다! -
207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2:04:45>>188 일족 전제였다니 저 그게 그런 뜻인지 전혀 몰랐어..! 구체적 신 이름이 아니라 일반명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요(새벽 두 시, 동공지진하는 미쿠주) 이렇게 된 이상 설정을 뜯어고쳐야... 아니면 굳이 일족이 아니라 독립된 신으로 있는 것도 가능한가요? 같은 분야를 담당하는 다른 신들은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사이에 혈연관계라고 할 만한 사정은 없는 느낌으로요. 같은 분야=자동 일족 설정이라면 그것도 그것대로 괜찮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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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05:11속속들이 오고 계시네요... 유이카주 반가워요...! 그리고 귀엽다니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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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코토네주 (RfBzAwdUmU) 2020. 9. 19. 오전 2:05:13이제... 끝났어....
제출도 했어....
새하얗게 불태웠어.... -
21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05:18토우카 먹고싶은거 다먹어 흑흑
간장게장 양념게장 돌게장 다먹어 흑흑 -
211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05:45코토네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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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06:23코토네주 어서와. 제출하느라 고생 많았어. 토닥토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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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코토네주 (RfBzAwdUmU) 2020. 9. 19. 오전 2:06:27응 안녕안녕
나의 파리한 안색을 봐줘.... -
214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06:37다들 반가워요...
아무튼.. 좋은 게 좋은 거죠(?) -
215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2:06:55코토네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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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2:06:58고또네주 어서오시게남 :3!! 크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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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07:03음? 흠 그러면 같은 분야를 담당하는 신들은 전부 어던 어떤 의미로는 혈연관계... 같은 느낌이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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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2:07:04와 오늘 새벽은 사람이 많다...?! 이것이 불금+주말의 힘?! 다들 좋은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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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07:22앗 코토네주 어서와. 수고 많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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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07:28>>210 첨 먹으면 에... 게에 간장이요...? 하고 낯설어 하겠지만 정신차리고 나니 등딱지에 밥까지 비비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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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유이카주 (g54pghclmU) 2020. 9. 19. 오전 2:07:39>>208 응 반가워 토우카주!
헉 코토네주 많이 피곤한 것 같다.. 고생했고 이제 푹 쉬길 바라 -
222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07:40안색이 너무 파리해서 다크서클이 에펠탑의 다리처럼 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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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코토네주 (RfBzAwdUmU) 2020. 9. 19. 오전 2:07:55피안의 신도 여럿이겠구나....
하긴 세계에 불가의 승려들이 많으니 그걸 전부 코토네가 안내핫다면 많이 힘들겠다.... 오버워크는 안돼.... -
224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2:08:18코토네주 진심이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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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케이 - 코하쿠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08:18"그러니까.. 네. 알고 있어요. 누군지. 그런데 뭐가 묻어나온다는 거예요?"
혹시 자신의 몸에서 이상한 냄새라도 나는건가? 아니면 인형옷의 냄새가 몸에 배겨있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 그는 황급하게 제 팔을 들어올린 후에 코로 가져갔고 킁킁 냄새를 맡았다. 물론 그녀는 다른 의미로 말한 것이겠지만, 그의 입장에선 무슨 소리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의 기운이 묻어나온다니. 대체 그 기운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보다 이로사쿠라의 기운은 대체 뭔데? 냄새? 정말로 냄새인가? 혼란스러운 그녀의 말에 그는 더더욱 당황하며 어버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 저기, 저기.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게. 만약 제 몸에 이상한 향이라도 남아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 하루에 한 번은 꼭 목욕을 하고 있는데..그게, 그러니까... 애, 애초에 이로사쿠라의 기운이 뭔가요? 그게? 이로사쿠라는 그냥 인형옷일 뿐인데. 거기에 기운이라는 것이 있어요? 호, 혹시 냄새인가요? 저, 저기. 마, 만약 그렇다면 제가 인형옷을 정리하다가 좀 남은 걸 거예요. 그게, 저도 스태프라서 정리를 도와주기도 했고.. 아! 지금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라..아무튼 만약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꽤 당황했기에 그는 저도 모르게 한 호흡만에 긴 말을 이어나갔고 꾸벅 허리를 굽혀서 그녀에게 사과를 보냈다. 잘 모르겠지만 오늘 집에 들어가면, 정말 제대로 길게 목욕을 해야겠다고 그는 다짐했다. 그러면 되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을 마무리하며 그는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 시선을 피했다. 그러다가 그녀가 학생이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반과 학년을 이야기하자 그는 아. 소리를 내며 다시 그녀를 바라봤다.
"3학년. 선배로군요. 2-C에요. 전. 고등학생이셨군요. ...저기. 그렇다면 전학 왔다는 건데, 3학년에 전학 오는 거, 힘들지 않나요? 저기. 그 공부라던가 바쁘실텐데."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 수험생활이 힘들지 않을까. 그는 그런 생각이 절로 들어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물론 공기가 좋다는 말에 내려왔다고 하면 호흡기 쪽이 약한 것일지도 모르니, 이쪽이 좀 더 집중이 될지도 모르지만 확실한 판단은 불가능하지 않던가.
"저기. 잘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수험." -
226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08:52>>220 등딱지 구석구석 후벼파서 내장에 밥비벼먹으면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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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코토네주 (RfBzAwdUmU) 2020. 9. 19. 오전 2:08:58>>222 나는 파리의 파리한 연인.... 내 연인은 노트북과 워드... 양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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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09:28세상에 오버워크 하는 피안신님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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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10:42다들 반가워요~
잔설정 풀까...(멍함) -
230 코토네주 (RfBzAwdUmU) 2020. 9. 19. 오전 2:11:42코토네는 오버워크 하지 않아야지... 피안신은 많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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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14:31신에 대한 설정은 어느 한 특정 객체만을.. 그러니까 이 분야에서 오로지 하나만 존재한다 같은 것은 안 되는 거예요. 이건 제가 시트 스레에서도 분명히 이야기를 했고요. 대표적으로 이자나미, 이자나기 같은 신은 오로지 한 명만 존재하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랍니다. 그 이외라면 어떤 설정이라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같은 일을 담당한다고 해서 다 혈연관계는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저와 미쿠주가 같은 인간이긴 하나, 그렇다고 혈연은 아니잖아요? 물론 쭉 위로 올라가다보면 언젠간 조상이 같아지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걸 혈인이라고 하진 않죠. 딱 그런 느낌이에요. 정말로 계속 쭉 올라가다보면 같은 조상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관계.
그렇기에 같은 분야를 담당한다고 해서 다 혈연관계는 아니랍니다! -
23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15:14그리고 좋은 밤~! 코토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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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렌야주 (2TGqMGQcbk) 2020. 9. 19. 오전 2:15:49잠이 안와서 갱신합니다~ 새벽에도 바글바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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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16:43마찬가지로 좋은 밤~! 렌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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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16:57>>231 아하 그렇구나. 바로 이해가 됐어. 설명 고마워 캡틴 :)
그리고 이제 온 사람들 다들 어서와. -
236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18:27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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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마리아주-잔설정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18:36남동생
과거-동생놈이라 저장되어 있음. 투닥투닥대는 남매. 사이 좋음. 까도 내가 깐다! ㅋㅋㅋㅋ 라인하며 은근 친함. 돈 보내달라고 고운 말 하는 피싱 왔을 때 누나가 그런 말로 내게 말할 리가 없다! 라는 느낌.
현재-나츠토시 ㅇㅇㅇ씨. 같은 풀네임. 문자나 라인을 시도하지만 마리아 쪽에서 미리보기는 보지만 안읽씹하는 사이. 남동생이 느끼기에 마리아가 누나라기보다는 어디 귀한 집 아가씨가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 사이 냉랭...이라기보다는 어색에 가까움. 만나는 자리에서 다리에 쥐나버릴 정도.
남동생: 아니 엄청 격변인데?
성격
검사해보면 대충 ESFJ~ESTJ~ENFJ~ENTJ 이 네개에서 왔다리갔다리 할 듯.
정확하게는 가운데 두 개가 기우뚱기우뚱한 느낌이기 때문. 그래도 E랑 J는 고정형. -
238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19:31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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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20:17과연. 제가 받아본 비설에 따르면 저렇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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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2:20:52>>231 그런 거라면 완전히 괜찮습니다. 미쿠지는 야오요로즈의 작은 신 중 하나일 뿐인걸요~ 하는 김에 중요한 걸(그리고 어쩐지 이전 스레에서 말씀해주셨을 것 같은 걸) 여쭤 보고 싶은데, 신과 영원을 맹세한 인간은 영생을 살게 되나요? 영생을 살게 된다면 그걸 버틸 정신력도 덤으로 주는 건가요 아니면 영생을 맹세했지만... 하는 배드엔딩 루트도 열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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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시오 - 코요 (/sZJvRqMcw) 2020. 9. 19. 오전 2:21:11인간이 색채를 지닌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때로 색이란 순백이 될 수도 있고, 장중한 흑백이 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이렇게 꽃잎이 흐드러지는 붉은빛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빛이 그 사람과 어울리냐는 것. 매듭에 시선을 고정해 놓고도, 하고로모 시오는 손님의 떨리는 숨 소리를 듣고 있었다.
사람에게 색채를 불어넣기 위해 매듭으로 숨 한 줄기를 싸서 거두어 간다. 말하자면 한 줄기의 숨결이 색을 얻기 위한 가격이다. 매듭짓기는 끝났다.
"마음에 드시나요?"
역시, 마네킹이나 옷걸이보다 사람에게 입혀 있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옷이라는 것은. 시오는 거울 앞에 선 코요의 어깨 너머로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더구나 잠깐이나마, 정말로 옷이 잘 어울리는 단아한 주인을 만나서 옷도 기뻐하겠지. 살 생각은 없다고 하지만,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입힌 적이 없는 옷과, 그렇지 않은 옷에는 무한한 가치의 차이가 있다.
"그럼 제가 정리를- 네, 네? 어, 사신다고요? 자- 잠깐만요! 사신다고요? 잠깐만요! 사신, 아, 아니...... 잠시만요! 그럼 영수표를......"
안경 밑으로 눈매가 휘둥그레해졌다. 혀를 몇 번이나 꼬여 가면서 시오는 카운터로 달려갔다. 그리고 잠깐 계산기를 톡톡 두드린 뒤에, 가격이 쓰인 종이를 들고 와 두 손으로 내밀었다.
"하...... 하...... 하...... 할부하시겠어요?" -
242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22:03마리아... 남동생이랑 사이가 엄청 변했구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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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2:22:14비설 푸는 분들 다 너무 신기해... 미쿠주는 캐릭터? 일단 넣는다? (~돌린 후~) 너 어쩌다 그런 설정이 됐니(당황) 하는 스타일이라서 캐릭터 비설 짜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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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23:24그 존재는 마치 불과도 같았다.
처음에는 작은 불씨로 시작했다. 수줍은 듯이 잔잔하게, 하지만 금새 주변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수 있는 열기를 지닌채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존재는 모닥불이 되었다. 여러곳에 온기와 쉴 곳을 내어주며 잔잔하게 제 자리를 지켰지. 그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그러나 그 존재는 머지 않아 큰 불이 되었다. 정열적으로 제 주변을 모조리 집어삼켜 자신의 안에 가두고, 자신의 향으로 물들였어. 그 존재가 지나간 곳은 전부 새까만 잿더미가 되어 삶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말이야, 제 아무리 강렬한 불이었을지언정 더 이상 태울 것이 없다면 그 불은 결국 사그라 들어 버리기 마련이야. 태울 것이 남아있지 않다면 불은 그 위력을 잃어버리고 말지. 그 존재도 그러했다. 그 존재는 불과 같았으니 그러한 점마저 꼭 닮아 있었던 거야. 그 존재는 결국 꺼진 불씨가 되었다. 무서운 기세로 모든 것을 집어삼키던 존재는 마지막엔 새까맣게 타들어가서 메케한 향과 사라져버린 삶의 흔적만을 남겼다.
한 번 불이 휩쓸고 간 자리에 새로운 새싹이 돋아나기까지는 과연 얼마가 걸릴까. 글쎄, 몇십년이 걸릴 수도 있고, 어쩌면 그 이상이 될지도 몰랐다. 잿더미와 꼭 닮아버린 그 존재는 다시 새로운 삶이 피어오르기를 마냥 기다리고 있었다.
삶이 존재하지 않는 척박한 땅은 그 어떠한 의미도, 의지도 지니지 못한다. -
245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23:48(하라는 일은 안 하고 독백이나 쓰고 앉아있음(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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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24:04아. 별 건 아니고 납치감금된 적 있었어요.
...아니 이게 별 게 아닌 건 아닌데. 근데 별 거 아니라고 안 하기엔 다른 이들이 너무 대단해서(?) -
24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24:45>>240 제가 전에 받은 질문이지만 새로 오신 분들은 답을 모르실테니 바로 답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영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명은 그대로 존재해요. 다만 육체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그 몸에 흐르는 천의 기운과 지의 기운의 힘이 영혼을 신의 육체로 재구성시켜요. 그렇기에 육체는 죽지만 영혼은 신의 육체로서 다시 살아나게 된답니다. 즉, 말 그대로 영원이에요. 물론 신도 언젠간 죽게 되지만, 그 이전까진 둘은 말 그대로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살아가게 된답니다. 참고로 신들도 인간의 모습으로 있으면 죽지만 않을 뿐이지. 노화가 찾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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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25:29>>246 별 거 아닌 게 아닌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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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26:05>>244 이 의미심장한 독백의 분위기. 뭔가 신비롭군요. 약간 고뇌를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해합니다. 저도 일할 때 그냥 여기 몰래 접속해서 보고 싶을 정도니까요. 물론 재택근무라서 그렇게 해도 안 걸리지만..그냥 일을 할 땐 일만 하자라는 마인드로.. 접속은 안하고 있지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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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유이카주 (g54pghclmU) 2020. 9. 19. 오전 2:26:53렌야주 어서와!
>>243 아 나도ㅋㅋ 큰 틀만 잡고 잔설정은 돌리면서 때려넣는 수준이라 탄탄한 비설 보면 넘 신기하고 대단해 uu 덕분에 눈도 즐겁고~ -
251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27:04>>247 오호 그렇구나 인간의 모습으로 있으면 노화가 찾아온다는 건 몰랐는데 인간행세 몇 번 했었다는 설정은 뜯어고쳐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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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코토네주 (RfBzAwdUmU) 2020. 9. 19. 오전 2:27:14노화가 찾아오긴 하는구나....
코토네는 정말 주책 중인 거였어.... -
253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2:27:46>>247 환생이군요 멋져(두근) 인간의 모습으로 있으면 노화가 찾아온다는 건... 하나의 인간으로 있을 때의 일이죠..? 인간 아바타(시간에 따라 노후화하니 아껴 쓰세요)같은 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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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27:58ACCBA
타인의 결점이 차례로 보이기 시작하면 목소리를 높여 비판하고 싶지만 그럴 용기와 자신감이 좀처럼 없는 타입입니다. 인정미가 없기 때문에 타인의 결점을 찾는 눈이 신랄해집니다. 게다가 이성이 부족하여 자신의 일은 제쳐두기 쉽고 혼자 손해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타인에 대해서는 엄하고 냉정하며 충동적인 성격으로 사람들이 꺼릴만한 짓만 하고 다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위로부터 좋게 평가받고 칭찬받고 싶다는 바람은 보통 사람들의 배 이상입니다. 그러나 그런 뻔뻔스런 생각은 실현될 리는 없고 세상에 대한 불만수치만 점점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당신이 조심조심 행동하며 상대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그릇이 날아오고 재떨이가 춤추는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거래처고객 - 점잖고 겸손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늘어놓다가는 당치도 않은 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당신도 상대방과 같이 허리를 낮추고 겸손한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상사 - 조용한 산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죠. 휴화산이 돌연 활화산으로 변하듯 몰래 관측하고 항상 신경을 쓰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를 화산과 같은 상사입니다.
동료, 부하 - 고양이라 생각하고 취급하면 호랑이로 돌변합니다. 횡포를 부리기 쉬우니 주의하십시오.
토우카의 애너그램...! 맞는 말도 있지만 틀린 말도 있네요... 인터넷의 토우카와 좀 더 비슷하다는 느낌... 그나저나 평 너무해ㅠuㅠ -
255 퍼즐 (DZsno9sLmk) 2020. 9. 19. 오전 2:29:21오늘도 화창한 날인걸요.
항상 그랬듯이요.
오눌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뭐 어때요. 저는 나쁘지 않았는걸요.
그것도 매일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에요.
......? 글쎄요.
물리적인 죽음만이 죽음인가요?
본론만 간단히. 가능할까요?
죽으라구요?
...........그러도록 하죠. -
256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29:26>>249 앗 꼭 반응해 줄 필요는 없었는데 고마워~ 그치... ㅋㅋㅋㅋㅋ 걸리는 건 아니지만 뭔가 양심이.. 뭐 할 일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찔리는 건 어쩔 수가 없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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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29:47>>251-252 어차피 노화가 찾아와도 그 노화를 회복할 순 있으니까 별 문제는 없답니다. 말 그대로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점점 늙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보통 인간과 혼인의식을 치뤄서 영혼을 약속한 신들이, 만약 인간계에서 계속 생활하게 되면 그때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노화를 막지 않고 같이 늙어가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답니다. -
258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30:39>>257 아! 그런 의미였구나 설명 고마워. 설정 다 뜯어고쳐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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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코토네주 (RfBzAwdUmU) 2020. 9. 19. 오전 2:31:10주책이 아니었구나
다행이네 이걸로 코토네는 동자승들의 영원한 누나야 -
26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32:08>>255 이 독백은 누구의 독백인가. 사신 렌야의 독백인 것인가. (흠터레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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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사노이주 (DZsno9sLmk) 2020. 9. 19. 오전 2:32:13이걸 더 풀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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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2:32:46렌야주 환영해!!
독백은 아무래도 호무라가 과거에 주유천하했다는 설정과 연결해 보면, 옛날에 다른 나라에서 있었던 일에 관한 이야기일까......? -
26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33:56>>261 사노이주였어!!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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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2:35:12미쿠지도 이걸로 영원한 18세를 자처할 수 있게 됐군요 다행이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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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레이주 (E7cI7iqBMg) 2020. 9. 19. 오전 2:35:46렌야주 츱사주 미안.. 바빠서 하루종일 들르지도 못하고 있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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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35:58저 독백은 사노이의 독백이었구나.(팝콘
>>262 사실 뒷사람이 엄청난 과거사를 짤 창의성이나 기력은 없어서 거창한 건 아니려나 ㅋㅋㅋㅋㅋㅋ -
267 코토네주 (RfBzAwdUmU) 2020. 9. 19. 오전 2:36:29어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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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36:31다들 심심하시면 애너그램 테스트를 해주세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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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36:40아무튼 이제 온 사람들 다들 어서와. 새벽인데도 사람이 꾸준히 들어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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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36:50좋은 밤~! 레이주! >.</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 것은 되게 오랜만이네요. 이것도 주말이니까 가능한 것이지만요. -
271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37:49앗 아니... 에고그램 테스트요....ㅠu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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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38:44저는 아마 코하쿠주의 다음 답레가 올라오면 잇고 바로 잘 것 같기에.. 다음 기회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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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코토네주 (RfBzAwdUmU) 2020. 9. 19. 오전 2:39:19나는 늙고 병들어서... 미안해 토우카주... 나를 용서해줘.... (눈물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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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39:27>>268 >>271 ㅋㅋㅋㅋㅋ 토우카주 귀여워.(뽀담
>>270 다들 불금 버프를 받은 거구나. -
275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40:49늙고 낡은 마리아주는 지금 하면 무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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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42:06지금까지 쓴 독백 위키에 업로드 완료.
어째 일상 하나 돌릴 때마다 하나씩은 쓰는거 같다. -
277 레이주 (E7cI7iqBMg) 2020. 9. 19. 오전 2:42:11다들 반가워 ㅠㅠㅠ 잠시 시간나서 들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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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43:32여담이지만 독백에 제목에서 일련적인 규칙이 있었고 딱 하나만큼은 그 규칙에서 어긋났던걸 캐치한 사람이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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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레이주 (E7cI7iqBMg) 2020. 9. 19. 오전 2:43:38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AABCB)
접착테이프타입
성격
상식과 인내로 똘똘 뭉친 타입으로 재미는 전혀 없지만 안심하고 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또 곤란한 일이 일어났을 때 의지할 수 있는 타입이죠. 젊었을 때부터 조숙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중후하다'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그러나 이 타입의 유일한 단점은 고정관념에 지나치게 얽매여 언동에 유연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사회의 상식을 지켜나가는 것을 천명처럼 여기기 때문에 연애나 결혼과 같이 어느 정도의 자유분방함이 요구되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으면 당황하게 됩니다. 사회 질서나 인간의 도리를 중요시하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인생의 반은 개인적인 즐거움에 할애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안심할 수 있는 결혼생활을 원한다면 적합한 배우자 타입입니다.
거래처(고객) - 정해진 길을 잘 따르는 비즈니스를 고집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타입과 오랫동안 거래하고 싶다면 눈에 띄거나 특이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사 - 부모님을 대하는 감각으로 따르면 됩니다.
동료, 부하직원 - 희망을 심어주면 얼마든지 분발하는 타입입니다.
---
레이는 에고그렘 결과가 딱 이렇게 나오더라 ^ㅇ^ 재미없고 고지식한 타입.. 딱 맞네 -
28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44:46>>789 R과 D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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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44:55>>279 중후하다... 맞아요 레이 딱 이런 느낌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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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사노이주 (DZsno9sLmk) 2020. 9. 19. 오전 2:45:02에고그램을 하기엔 정신력이 딸리니 내일 하는걸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독백은... 나중에 천천히 풀도록 하죠 뭐! 지금 풀어봤자 의미없을것 같고! -
283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2:45:47(CBBBC)
성격
안일한 성격에다 제멋대로 살아가는 주제에, 남들처럼 평범한 꿈과 즐거움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싶다는 뻔뻔한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 타입입니다. 이런 타입은 결코 대단해지겠다, 부자가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사회적 지위나 물욕을 지향해 봤자 자신의 생활방식으로는 도저히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일을 하고, 적당한 돈을 쥐어, 적당히 즐겨보겠다는 것이 이 타입이 가지고 있는 모토입니다. 가령 결혼문제의 경우에는 훌륭한 배우자를 원하는 반면 그런 멋진 상대에게 접근할 때의 치열한 경쟁이나 결혼 후 상대방이 가질 우월감 등을 상상하면 도중에 기가 죽어버려, 결국에는 누가 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중류이상을 지향하며 그 나름대로 납득해 가는 타입이므로 쓸데없는 신경을 소모하는 번거로움은 없습니다.
거래처 고객 - 까다롭고 어려운 것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이쪽도 상대방에 대해 똑같이 하주지 않으면 잘 받아들여주지 않습니다.
상사 - 적당히 하고 있으면 별다른 불평은 하지 않을 상사입니다. 하지만부하의 희망사항이나 요구에 대해서도 거의 무관심하기 때문에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동료, 부하직원 - 후보 선수들을 지휘, 감독하는 각오로 대해야 할 것입니다. 후보 선수들에게 무리한 기대를 하는 것은 단순한 욕심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우웃 테스트 결과 매정해;ㅁ; 하지만 팔랑팔랑한 미쿠지하고는 적당히 어울리는 결과네요... 특히 대단해지겠다, 부자가 되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조몬 야요이 시대부터 살아왔으면서 아직도! 하찮은 점복신) -
284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47:02에고그램 저거 검색을 내가 못하는 건가.... 검색하면나오나요..
아니. 검색하면 나오는 게 당연한데 난 대체 뭘 쓰고 있는 거지.
다들 반가워요.. 독백... -
285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47:33>>283 저도 미쿠지의 욕심없다는 부분 보고 오... 했네요.... 맞아맞아 비슷해요...!
-
286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2:49:22>>284 그런 마리아주를 위해서
https://egogramtest.kr/ -
287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50:48레이주 어서와. 짬내서 오기까지 하다니 고생 많았어.
>>280 맞아. :3
R파트는 대체적으로 활발하고 희망적이라면 D파트는 암울하고 정적인 이미지가 강해. -
288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50:54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BCACC)
냉정한 현실지향 타입 3
성격
완전히 자기 갈 길로 가는 타입입니다. 정도욕망도 없고 배려 따위는 알지 못한다는 식입니다. 그러니 스트레스 같은 것과는 평생 인연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일절 감정을 섞지 않고 1+1=2라는 식으로 정리해 버립니다. 어떤 일에도 거의 동요하지 않기 때문에 표면상으로는 도라도 깨친 승려와 같이 보입니다. 다만 번뇌와 형식을 초월한 것이 아니라 감정이나 본능에 워낙 강약이 없어 그저 번뇌를 느낄 일도 없다는 것이 둘 사이의 차이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엉망인 삶을 살아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은 지극히 납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주위가 이러쿵저러쿵 평판을 하는 것은 오히려 월권을 휘두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위로부터는 외로운 삶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본인은 가장 즐겁고 편한삶인 경우도 있는 법입니다. 어쨌든 따뜻한 마음씨나 풍부한 감정을 늘려간다면 손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일반사회의 상식에서 꽤 동떨어진 상대방의 사고방식이나 생활방식을 앞으로 계속해서 용인해 줄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거래처 고객 - 상대방의 자유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상사 - 이치를 모르는 상대는 아니니까 평상심으로 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타입의 상사와 만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동료, 부하직원 - 인간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기회라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비난을 하거나 푸념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호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랑 실제 성격이 좀 다른 편인데 꽤 정확하게 나왔네. 아니 내가 그렇게 선택했으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
289 레이주 (E7cI7iqBMg) 2020. 9. 19. 오전 2:51:36>>281
사고방식이 딱딱하다는 점에선 비슷한걸까..? 토우카에 대한 평은 너무 박하게 나온거 같아 ㅠㅠㅠ
>>283
미쿠지는 자유로운 영혼이구나 ^.^ 순리에 맞게 살면서도 즐겁게 살아가는 그런거.. -
29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2:51:40(BABBA)
정에 휩쓸려 정신적으로 피곤할 타입
성격
무슨 일이든 의리와 인정에 얽매이고 지나치게 타인의 눈치를 살피는 소극적인 성격이 원인이 되어 드러나지도 않는 곳에 힘을 쓰거나 봉사하는 타입입니다. 열심히 살아가는데 비해 단물은 모두 남들이 빨아가고 늘 눌려있는 생활이 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성격의 어느 부분을 고쳐야 할까요? 이야기는 매우 간단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만 버린다면 해결됩니다. '내가 벌어 내가 먹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데 불만 있냐?'라는 식으로 정색을 할 줄도 아는 근성이 필요합니다.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자신도 즐겁고 남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정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니 정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좀 더 이성을 키워간다면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이런 상대를 부족한 사람이라 한다면 벌을 받을 것입니다. 오히려 당신이 지나치게 응석을 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거래처 고객 - 무리한 것도 들어주는 상대라고 지나치게 강요하지는 마십시오. 아무리 온순한 토끼나 양이라도 결국에는 화를 낼 것입니다.
상사 - 대개 흠잡을 데가 없는 상대이지만 그런 그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동료들의 빈축을 사게 될 것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부서 내의 윤활유와 같은 존재가 될 타입입니다. 돌연 고된 영업에 투입시키거나 하면 좀처럼 따라오지 못하는 타입이니 서서히 익히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음, 그럴싸한데? -
29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52:15>>287 과연! 그렇다면 차후 지켜봐야겠군요! 그것을 참고해서 말이에요!
-
29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2:55:003시까진 있어보려고 했지만 슬슬 졸려오는군요.
답레는 내일 제가 일어난 후에 이을게요! 다들 잘 자요! >.</ -
293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55:45캡틴 잘 자. 좋은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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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2:55:52호무라 대단한 성격이야! 언젠가 만나보고 싶어요 불신님... 좋아...
나쿠루는 정에 휩쓸려서 정신적으로 피곤할 타입이라는 게 안타깝네요;ㅁ; 나쿠루한테 좋은 거... 좋은 거 준다... -
295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55:55잘자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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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56:27>>289 맞아요 엄청 박하지만... 저는 저것도 괜찮겠거니 해요... 토우카의 본래 디자인 의도도 비열하고 이중적이지만 귀여운애... 였으니까요... 어찌보면 당연하죠...!
>>290 나쿠루에게 나를 스며넣고 싶다 :<...! -
297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2:56:45오 캡틴 마이 캡틴.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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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2:57:37>>294 나도 조만간 미쿠지랑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네. :) 다음에 기회되면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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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2:57:50캡틴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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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2:58:18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BCBCB)
천성이 어둡고 염세적인 타입의 축소판
성격
천성이 어둡고 염세적인 타입인 만큼 이상과 목적을 강하게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이 타입은 인생이 가로막힌 것 같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명을 단축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애정이 결여된 어두운 성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인간은죽을 때가 오면 싫어도 죽는 거야라며 사물을 체념적으로 생각하고 해결을 항상 피해버립니다. 이대로는 일도 가정도 단순히 밥을 먹기 위한 것이 되며 체면을 세우기 위한 연극과 같은 것이 되어버립니다. 어쨌든 의리와 인정을 좀 더 이해하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생활 속에서 즐거움을 많이 발견 해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이런 상대를 반려자로 선택했다 해서 바로 파탄을 맞는 것은 아니지만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상대는 결혼을 인생의 도피처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은 픽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픽하는 게 아니라 피하는 게...라는 것으로 보임)
거래처 고객 -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는 편이 좋을 상대입니다.
상사 - 일의 책임전가나 겉으로만 얼렁뚱땅 넘어가는 일이 많은 타입입니다. 본래 매사에 진심으로 의욕을 내는 일이 없으므로 그 점을 잘 파악하고 대하십시오.
동료, 부하직원 - 사명감에 불타는 열혈타입과 조를 짜주면 최상의 배치가 되겠지만 과연 그렇게 좋은 상대가 있을지 문제입니다.
음... 겉은 멀쩡한데 속이 완전 망했군. 다만 본인이 생각하는 것이랑 타인이 생각하는 것은 다른 것도 있어서 좀 유동적일 것 같네요.
예를 들자면 본인이 아니다라고 답한 문항이지만 사실 그렇다가 되야하는 문항이라던가... -
301 코하쿠 - 케이 (UVk2eFewrw) 2020. 9. 19. 오전 2:58:27소년의 기세가 갑자기 움츠러들더니 그 입에서 빠른 말들이 와다다 쏟아지기 시작했다. 마치 기나긴 변명같다. 그야 그렇겠지. 지금 논하는 이로사쿠라의 정체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숨겨야하니까! 다만 지금 코하쿠는 그것과 상관없이 케이의 태도가 재미있게 다가왔다. 기운이 남으면 어떻단 말인가. 또, 냄새가 배어있으면 어떻단 말인가! 결국 케이가 허리까지 굽혀 사과하자 용신은 웃음을 터트렸다. 과연 지천을 흔드는 기백이다.
"와하하!! 아니, 아무것도 아닐세! 후후후, 그냥 방금 말은 신경쓰지 말게나! 자자, 퍼뜪 고개를 들게."
그렇게 말하며 괜찮다는듯 케이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려한다. 이리도 과민반응이라니, 참으로 낯을 가리는 소년이다. 그러고보니 낯을 가리는 자라고 하면 전에 만난 그 가희 소녀도 한 실력 했었지. 어째 최근 만나는 인간들은 죄다 이 모양이구먼. 조금은 위풍당당히 굴어도 될텐데 말이지. 이윽고 그런 생각을 하는 용신을 당황캐하는 말이 들려온다. 공부... 시험? 코하쿠가 잠시 이해하지 못해 멀뚱히 눈을 끔뻑이다가 급히 아는체한다.
"수험? 아, 아아... 그 시험말인가! 에이, 그게 뭐가 문제겠나! 그저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을. 자네도 부디 흔들리지말고 정진하게나!"
얼떨결에 덕담으로 대화를 넘긴다. 역시, 뭘 잘 모르는게 나왔을때에는 덕담이 최고인것이다. 그게 서로 좋은 것이다. 용신은 지금을 무사히 넘겨서 좋고, 상대는 좋은 말을 들어서 좋고. 게다가 용신의 덕담은 쉬이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는 말은 이젠 옛말이지만... 아니, 지금 이런 생각하고 있을때가 아니다. 코하쿠가 폰을 꺼내들며 말한다.
"그나저나 자네, 그렇다는건 후배였구려! 음, 모처럼이니 연락처 교환이라도 하겠는가! 케이공은 보아하니 가미아리를 훤히 보고있는듯 한데, 나중에 알고있는 맛집이라도 조금 알려주게나!"
어쨌든 이곳 가미아리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니. 특히나 축제나 대회까지 도우러 다니는 소년이 조력해준다면 좀 더 든든할게 분명했다. -
302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2:58:40좀 많이 늦었당 ;3... 미안하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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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2:59:50으약 이사장 잘 주무시게남!! (꼭 한발짝 늦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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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00:38>>300 아뇨... 픽이 맞는 것 같아요... 마리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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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3:01:44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CCBBC)
심통이 나있는 비상식적 타입
성격
눈앞의 먹을 것이나 유흥에만 지하를 쓰는 타입으로 사회인으로서의 자각도 의리, 인정도 외면한 채, 될 대로 되라! 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 타입의 인생관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이에 타인이 반발을 하면 내키는 대로 말을 내뱉어 버립니다. 인생의 처음부터 반쯤 심통을 내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부모나 형제, 심지어는 신까지도 감당을 못할 인간형입니다. 평범한 인간은 도저히 잃고 싶지 않은 것, 지켜내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에 가상이 무서운 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사람에게는 무서울 것이 전혀 없습니다. 만일 만사가 귀찮아질 경우 목숨만 내버리면 인생의 균형은 언제든지 제로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생의 처음부터 이런 생활방식을 지닌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너무 많은 목적지향에 지나치게 휘둘리자 인생의 도중에 완전히 지쳐버려 훌륭한 사회적 지위와 행복한 가정도 내던져 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너무 치우친 생활방식을 갖지 않는 것이 무난한 삶을 만드는 열쇠가 되겠죠?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애초부터 연애나 결혼의 대상에는 적합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거래처 고객 - 죽도 밥도 되지 않는 상대입니다. 취하기에 부족한 상대를 굳이 구제해 줘 가며 거래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사 - 이런 상대가 된 회사근무를 제대로 계속하고 간부까지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이런 타입이라도 임시방편으로는 쓸만하지 않을까요?
음...
해석차이.
무언가 잘못 선택한 걸까요. -
306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3:02:25에고그램이 나한테 뼈때리기를 했어. (?)
캡틴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좋은꿈 좋은밤이야.
>>294 좋은거? 미쿠챠 주세요 선생님. 희희. (?)
>>296 생각해보면 나쿠루도 토우카도 둘 다 소심함이 베이스인데 어쩔 수 없이 순응하며 자신을 죽이는 나쿠루랑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주장을 놓치지 않는 토우카가 서로의 안티테제처럼 느껴져서 꽤 재밌단 말이지. -
307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3:03:13>>305 평가가 너무 박한데... 어쩌다 저런 해석이 나온걸까.
-
308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3:04:06>>307 사토가 스스로 생각해서 테스트를 한다면 이런 느낌! 하고 해서 그런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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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3:04:2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토주 결과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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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3:05:16>>308 그랬다면 확실히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이 실제 모습이나 남들에게 비춰지는 것과 다를테니까.
나는 오너의 입장에서 선택해서 그나마 정확하게 나온 거려나. -
311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3:05:33한발 늦는 용용주 귀여워.
아니 그나저나 사토주 결과가 세상에, 사토한테 너므 가차없자너. -
312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3:07:14평가.. 박해...
>>304 그치만 앞에서 파탄이 나왔는걸요... -
313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07:28사토주 결과 연인란이 너무 아프다...!
>>306 오... 그렇게 들으니까 꼭 한 번 돌려보고 싶어지는걸요... 지금까지는 어쩐지 못 돌렸지만 :> 예약 한 자리 남았나요...? -
314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3:09:09(BABAC)
명랑+'제멋대로' 삼매경 타입
성격
인생을 즐겁게 살아간다는 점에서는 손가락 안에 꼽히는 타입입니다. 그런 삶이라면 절대 질리는 일도 없겠죠. 높은 이상이나 책임감을 가졌고 이해타산이 바르지만 합리주의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천진난만하고 안하무인이라 분별이 부족하지만 남을 생각하는 배려와 동정심이 많아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남에게 미움을 사지 않는다는 것이 타고난 복입니다. 이를테면 너무 계산된 세계는 좋아하지 않는 타입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엉뚱함을 보이는 것이 이 타입의 생활방식입니다. 매우 좋은 성격으로 약간의 실수로 낙담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속이 깊고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에 다소의 충격은 금세 흡수해 버립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결혼상대의 성격으로는 80점에서 90점 정도 줄 수 있는 타입입니다. 자상하고 밝은 천성의 좋은 사람입니다.
거래처 고객 - 숨김없이 진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더욱 그렇게 대해야하는 상대입니다.
상사 - 이런 상사가하는 말이라면 대부분 진심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절대로 모순은 말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상대방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면 당신도 더욱 열심히 덤벼드십시오. 반드시 그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잘 키우면 상당한 수완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입니다. 약간의 실수는 눈감아주고 더욱 일을 맡기도록.
출처: https://egogramtest.kr
나두 할래 :3!!! 어때어때?! -
315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11:00>>314 코하쿠의 연인이 될 캐릭터는 행복하겠네요...!
-
316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전 3:11:08일상... 더 깨어있으면 곤란한데에...(흐늘)
일단 자려고 노력을 해야.. 다들 잘 자요~ -
317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11:26마리아주 잘 자요...!
-
318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전 3:11:40>>314 >>315에 동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결과가 나왔네
마리아주 잘 자. 좋은 밤 되길. -
319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3:12:26>>315 아니 그것만 보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우이 :3
마리아주 좋은 꿈 꾸시게남 :3!! -
32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3:13:00>>313 사실 깨갱하면서도 할말은 다 하는 토우카의 구수한 입담이 마음에 들어서 일상을 해보고 싶었는데 어째 정신차려보면 다른 친구들이 토-카를 업어가버린단 말이지. (쒸익쒸익)
토우카주가 내일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언제든지 찔러주길 바라. :3 -
321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14:46>>320 그러면... 내일 돌릴 상황을 미리 여쭤보는 것 어떠신가요...?
-
322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3:15:02슈퍼 긍정맨 용신님 귀여워.
오늘부터 용용코인에 올인한다. (?) -
323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3:19:35>>321 음, 일단 앞서 말했던 패턴으로 마주치려면 서로 직접적으로 만나는 상황이 제일 무난할거 같아. 지극히 사람 대 사람이라는 느낌으로,
나쿠루는 어디든 발길 닫는대로 돌아다니는 애인지라, 토우카가 '킹받네?' 하는 연출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과연 어딜까. -
324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3:20:06>>318 ㅋㅋㅋㅋ 어울려서 용용주도 놀랐다는거시야 :3... 무라도 완전 찰떡이드만!!
>>322 코하쿠: 그대의 믿음에 감사하네! 와하하!! -
325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3:21:40와. 여기 비 엄청 오네. 아직도 태풍 지나가는데라도 있나?
-
326 사노이주 (DZsno9sLmk) 2020. 9. 19. 오전 3:21:42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BBBCB)
칙칙한 인생 타입
성격
토끼소굴 같은 집에 살아도 불평이 없고 결코 화를 내지 않으며, 무능력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10년을 하루같이 회사와 집 사이만 왕복합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조차 초연한 태도를 보이는 타입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런 사람이야말로 노벨 평화상 감입니다. 싸움을 좋아하지 않고, 장난삼아 쾌락을 추구하는 일이 없으며, 적당한 생활로 만족하고 재판관을 귀찮게 할 일도 없죠. 자신은 미래사회의 견본과 같은 타입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음식과 쾌락에 빠져든 현대인의 눈으로 볼 때는 이런 타입이 불쌍한 존재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현대의 상식이 반드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당신이 돈, 마이 홈, 해외여행 등 절제 없는 욕망에 부풀어 있는 타입이 아니라면 매우 바람직한 궁합입니다.
거래처 고객 - 당신의 성의가 결코 헛되지 않는 상대입니다. 물론 상대방의 힘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대단한 대가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노력한 만큼은 보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사 - 소박하고 성실하며 유흥을 모르는 상대지만 상대적으로 게으른 면이 있습니다. 그런 게으름을 배우면 자신의 출세에도 지장이 있을 것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다루기 쉬운 상대입니다. 경리나 서무에 적합한 타입이지만 영업에서는 늘 눌려 있을 뿐이니 피해 주십시오. 또 이런 타입에게 광고, 홍보, 기획, 상품개발등의 일을 시키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잘까 하다가 해봤는데.... 과연 욕하는걸까요 칭찬하는걸꺼요...? -
327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23:45>>323 토우카가 킹받을 만한 장소는 역시 인터넷...외에는 잘 없...네요. 토우카는 보통 장소와 관련해서 문제가 생기는 편은 거의 없고... 상대의 태도에 가장 크게 좌우되는데... 이부분은 일단 함구해둘게요...
가장 무난한 만남은... 학교가 아닐까요. 보건실에서 꾀병 부리는 토우카와 마주친다던지... -
328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24:35>>326 엄청난 결과를 받아본 토우카주로서는... 극호평으로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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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3:25: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 토카 결과 보러갔는데 상상이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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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3:26:10사노이는 진짜 소시민A 타입인가보다.
무난무난한 평범한 성격이라 하면 될까, -
331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3:27:12>>326 칙칙한 인생 타입... 몇 번 돌렸을 때 뜬 적 있는 타입인데. 욕심도 없고 다른 사람에 관심도 없는? 캐릭터먼 뜨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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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3:27:52>>327 역시 인터넷 여포 (?)
헐 꾀병 토우카라니 너무 귀엽잖아. 부디 하게 해주세요.
꾀병부리는게 미안해질 정도로 정성을 다해서 간호해주지. 크킄, (?) -
333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32:01>>332 간호... 맞는 거죠...(덜덜) 하지만 재밌어보이니 저도 좋아요... 선레 다이스도 미리 굴려봅시다... 얍...!
.dice 1 2. = 2
1.나쿠루주
2.토우카주 -
334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3:32:24갑자기 생각난 건데 토우카랑 인터넷에서 싸워서 실수로 셀털한 정보가지고 니도 가미아리냐? ㅇㅋ 현피뜨자 하고 굴다리 밑에서 만나는 일상 찍으면 꿀잼일 것 같다
하지만 토우카는 키보드파이팅은 떠도 현피는 안뜰거같아서 Fail -
335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32:48내일 점심~오후쯤 써올게요 :>... 이렇게 일상도 정해졌으니, 토우카주는 선레를 구상하며 자러 가겠습니다... 다들 미리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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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3:34:14토카주 안녕히 주무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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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34:54>>334 현피 뜰래? 하면 ㅋㅋ못할 거 뭐 있냐 하고 응하지만 그것은 가미아리라는 곳에 살아서 그런 게 아닐까요... 왠지 도시와는 떨어진 곳일 것 같고... 바다와 접해있으니 신칸센 타야할 것 같구요... 보통은 그런 귀찮음 감수하지 않으니까 하자...! 하겠지만, 가미아리라는 주소명이 나오면 아니 생각해보니 귀찮아졌어w 하고 뺄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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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3:35:19새벽반이 떠나가네요... 모두들 굿잠자시길.
그러고보니 해신님 신사에 악몽 없이 하루, 좋은꿈 3일이라는 소원이 있었는데 다들 좋은 꿈을 꾸게 되실까요? 아니면 이미 꾸고 있는 것일까요. -
339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3:36:18결과적으론 현피 뜨러 가는거냐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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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3:39:14>>339 그러니까 보통은... "나 가미아리 사니까 니가 와ㅋ"(ㅋㅋ귀찮아서 안 오겠지)지만... 거기에 답글로 "나도 가미아리 사는데 딱 기다려라" 나오면 "생각해보니 귀찮아졌어w" 하는... 비겁한 타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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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3:44:20와. 현피잼.
>>335 응. 토요일이긴 하지난 너무 무리하지 말고 느긋하게 올리는 거야. 그럼 나도 외출나가서 보는대로 답레 달아야지 후후.
잘자 토우카주. 오늘도 굳잠 단잠 자는 거야. -
342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3:53:11토카 나끄루 일상 팝그작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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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졸다 깬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4:02:23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BABBB)
자상한 마음씨의 '자타공존' 추구 타입
성격
의리와 인정이 넘칠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성격에도 이렇다 할 나쁜 점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틀림없이 세간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타입입니다. 어떤 환경, 어떤 입장에 있더라도 솔직하고 밝게 협조하기 때문에 이런 타입의 주위에는 사람들이 계속 모여듭니다. 그러니 이 부분까지는 정말 좋은 점 일색으로 아무런 흠도 잡을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타입은 그 부분에서 발전이 멈추어 있습니다. 남을 깊이 배려하고 관용적인 성격이라 정말로 이상적이다'라는 부분에서 인생이 완결됩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무언가 훌륭한 일을 해낼 것 같다'라던가 '이 사람에게는 상당히 깊은 속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신은 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 타입에게 있어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좀 더 목적을 지향하고 이성의 증강을 꾀하라는 것입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트집 잡을 일이 없는 상대입니다. 축복이라 생각하십시오.
거래처 고객 -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상대입니다. 그런 만큼 거래처로서는 앞으로도 중요하게 대해야할 것입니다.
상사 - 어느 정도 바람막이가 되어줄 상사입니다. 그러나 너무 응석을 부리지는 마십시오. 즐거움이 있으면 괴로움도 있는 법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공사양면에서 마음을 놓아도 좋은 상대입니다.
+ 소심, 무눈치 라는 느낌인가?
자다 깼더니 다들 자러 갔구나! 좋은 꿈들 꿔. -
344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4:03:50시오도 얼추 맞는것 같은거시야 :3!! 아니 정확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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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전 4:07:42>>344 그런가! :3c 캐해석 고민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시오주도 이제 자러 가야겠어! 다들 쫀새벽-!! -
346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4:10:33시오주도 좋은 꿈 꾸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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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4:25:44핫!챠! 라고 해도 다들 갔겠지. (구석에 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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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코하쿠주 (eIj3DFXYgY) 2020. 9. 19. 오전 4:26:48크와아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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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4:29:38있을 줄 알았지 코하쿠주! 아까 한잔 하는거 같던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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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코하쿠주 (eIj3DFXYgY) 2020. 9. 19. 오전 4:30:33이몸을 누구라고 생각하는그냐 >:3!!! 완전 괜찮타!! 으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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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4:34:09누구긴 누구야 코하쿠주지! (코하쿠주를 지이이이이) 진짜 괜찮은거지? 본인이 그렇게 말하니까 그러려니 하겠지만.
잡담 쭉 봤는데 성격유형 같은거 나오고 그래서 물살 함 지나갔더라. 한창 재밌을 때 못 낀게 아쉽네. -
352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4:39:55진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란거시야 :3 히히 실은 어제부터 코요주 마시는거 보고 느무 마시고싶었다구~ 성격유형 지금이라도 함 해보는건 어떠셔? 내일 또 재업해서 떡밥뿌리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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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세츠하주(자다 깸) (0wUYU7FRBs) 2020. 9. 19. 오전 4:44:13나 없는 사이에 재밌는 이야기들이 한가득... 이래서 자기 싫었단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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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4:45:02새벽참은 안 넘어가더니 새벽주에는 넘어갔군! 역시 술의 힘은 위대해! 성격유형, 음... 어차피 바로 잘 것도 아니니까 후딱 돌려볼까나. 떡밥이 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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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코하쿠주 (eIj3DFXYgY) 2020. 9. 19. 오전 4:46:02ㅋㅋㅋㅋㅋ 그야 새벽참은 그냥 맛있는 밥 먹으면 되는걸 :3! 그려 어여 후딱 돌리고 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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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4:46:05자다깬 세츠하주 어서오라구! 나도 완전 같은 기분이야. 할거 끝내고 오니까 딱 끝나있는거 있지! 우우우 타이밍 못맞추는 나놈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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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4:48:08띠용 :3?! 세쯔하주도 어여 오시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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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4:51:11코요의 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CABCB)
옛날 옛적의 어머니들 타입
성격
요즘 어머니들의 대부분은 이런 조신한 생활을 하지 않지만 몇 십 년 전까지의 어머니에게서는 이런 타입을 흔히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회 변화가 빠른 현재의 젊은 남성들 일부가 이런 조신한 어머니들의 모습을 많이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자상하고 남을 돌봐주기 좋아하지만 안일한 사고방식을 가진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자신이나 남에게 지나치게 관용적인 타입입니다. 하지만 천성은 어두운 편이라 항상 우물쭈물하는 성격입니다. 매AHI 이렇다 할 자기주장도 갖지 못하고 자상함 하나만이 유일한 재주입니다. 취미나 오락에 감정을 쏟는 일도 없는, 철저한사회의 조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생활력이 왕성한 예전의 남성들이 보기와는 바람직한 여성상일 수 있지만 이 타입이 남성인 경우문제가 심각합니다.
거래처 고객 - 그다지 믿음직스럽지 못한 상대입니다. 결정된 거래라도 그 사이 공중분해 되기 쉽습니다.
상사 - 상사의 타입은 아닙니다. 정리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료, 부하직원 - 기업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해고하기에는 불쌍할 정도로 착한 성품의 소유자입니다.
출처: https://egogramtest.kr
모라고 해야 할까.........왤케 안 맞는 느낌이지...오너도 모르는 캐의 반전인건가?! -
359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4:57:00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또주도 그렇고 종종 안 맞는 경우도 있는것 같더라구 :3 아님 토카주처럼 진짜 너무하게 나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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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세츠하주(자다 깸) (0wUYU7FRBs) 2020. 9. 19. 오전 5:01:06세츠하는 애매하게 안맞는 것 같아서 안 올리는 걸로... (진단 째릿) 기왕 눈이 일찍 떠졌으니 답레나 써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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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5:01:50몇번을 봐도 이도저도 아니니까 없던 걸로 해야겠어! 음! 코요의 유형은 내 손에 맡긴다! (코요 : 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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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5:03:32오 그러고보니 7시간 후면 앓이 웹박 올라오겠네! 안 자고 버티다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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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전 5:05:07세쯔하 답레 보고 자야쓰것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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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코요 - 시오 (5YOUfMbPBg) 2020. 9. 19. 오전 5:06:50시착까지는 그러려니 해도 역시 산다고 하니 안 놀랄 수가 없겠지. 제 발언으로 인해 표정이 변하거나 말이 꼬이는 등 온몸으로 놀람을 표출하는 그녀를 보며 극과 극 수준으로 담담했다. 저런 반응을 어느 정도는 예상했다. 그만큼 자신이 계획에도 없던 말을 했다는 자각도 하고 있었다. 충동, 이라는 말로는 변덕진 행동에 충분한 이유는 못 되었다. 굳이 이 옷을 사는 이유를 만들어보자면, 그저 제가 입어버린 옷이 다시 진열대에 걸려 언제 올지 모를 누군가를 기다리게 하기 싫었다고 하자. 돈은 솔직히, 아무 문제도 아니었으니까.
그녀가 허둥지둥 카운터로 가서 계산기를 두들기는 동안 피팅룸에 벗어둔 집업에서 핸드폰을 꺼내왔다. 정확히는 카드가 든 폰케이스를 들고 나온거였다. 옷이 옷이다보니 행동이 조심스러워져 이 순간만큼은 제가 아닌 기분이었다. 핸드폰을 꺼내옴에 맞춰 값이 적힌 종이를 들고온 그녀를 보고 종이를 받아들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못 낼 가격도 아니었다. 폰케이스에서 카드를 꺼내 내밀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일시불로 해주세요."
학생 신분에 그런 돈을 어찌 쓰겠냐만, 혼자 생활하는데 어느 정도 자금력이 없는 것도 말이 안 되지 않나. 저번 마츠리 때 쓰라며 보내준 돈도 그대로였고 생활비도 매달 남아 쌓인게 제법 있었다. 유복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없는 집도 아니었다. 무엇보다, 인원이 둘이나 줄어 지출이 그만큼 줄어든 것도 한몫 했다.
"유카타 수선비랑 지금 입은 것 세탁비도 포함시켜서 결제해주세요. 같은 날에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가능할까요? 닷새 이상 걸려도 되니까요."
남는게 시간이니까, 라고 말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옷 수선하는 기간 쯤은 충분히 기다릴 수 있었다. 유카타를 입게 된다 하더라도 여름 축제 때나 입을텐데, 그러려면 아직 멀었기도 하고. 어쩌다 벌어진 충동구매를 머릿속으로 그렇게 정리해갔다. 겉으론 가만히 서서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는 걸로 보였겠지만. -
365 세츠하주 (0wUYU7FRBs) 2020. 9. 19. 오전 5:07:27그래? 그럼 안 쓸 거야. 다른 사람들 올 때까지 같이 있어줘...(생떼)
농담이고, 꽤 오래 걸릴 테니 그냥 자러 가 코하쿠주. 그렇게 재밌는 내용도 아닐 것 같고, 자고 와서 봐도 되잖아? -
366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전 5:07:40나도 답레 올려두고 딴짓해야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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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코하쿠주 (eIj3DFXYgY) 2020. 9. 19. 오전 5:14:29순간 힝잉잉 할뻔했듸야 ;3 용용주 어차피 잔다고해도 누워서 딴짓하는거니까 츤츤히 써서 올려주어~ 적당히 기다리다가 알아서 자니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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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전 8:53:53다들 주무시러 사라지셨군. 토요일 아침의 첫 레스는 미쿠주가 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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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8:57:21그러면 두 번째는 제가 끊습니다~ 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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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전 9:04:13기절잠은 맴매야. 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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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케이 - 코하쿠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0:16:55자신의 어깨를 툭툭 두들기는 것에 대해서 케이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물론 처음 닿는 순간엔 아주 살짝 몸을 움찔하긴 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접촉이었기에 놀란 것 뿐. 그 자체를 싫어하는 기색은 없었다. 그야 그는 딱히 타인을 싫어한다거나, 초면인 이를 불편하게 여긴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었으니까. 무엇보다 대화를 하면서 그녀가 털털한 성격임은 케이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행동에 당황하면서 뒷걸음질을 할 정도로 소심한 것은 아니었다. 단지, 거리감이 있을 뿐이었다.
"저기. 자신만만하네요. 공부 잘하시나봐요? 대단하네요. 저도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수험을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어떻게 공부를 하시나요? 저기. 노하우. 물어도 되나요?"
물론 자신이 모든 3학년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저렇게 단순히 그냥 열심히 하면 되지! 뭐가 문제냐.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이는 본 적이 없었기에 그의 눈동자에 흥미가 살짝 어른거렸다. 혹시 천재인걸까? 그래서 저렇게 별 문제없다는 듯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일까? 스트레스 장난 아니라고 들었는데. 등등. 참으로 다양한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한편 자신에게 핸드폰을 내밀면서 연락처 교환을 요구하는 그녀의 모습에 케이는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딱히 번호를 숨긴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설마 바로 연락처 교환을 요구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탓이었다. 정말 털털한 사람이로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별 말을 하지 않고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을 거고, 만약 그녀가 핸드폰을 내민다면 자신의 번호를 찍은 후에 그녀에게 다시 폰을 돌려줬을 것이다.
"이게 제 연락처에요. 맛집... 어딜 좋아하시나요? 그.. 음식이라던가 그런 거요. 보다시피 마을이 작은 곳은 아니어서 저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는 곳이면 알려줄게요."
그 정도라면 가미아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신도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또 한 명을 알아가는 것이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스스로 만족하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저기. 조금 시기가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가미아리에 온 걸 환영해요. 키류 씨."
//갱신! >.</ 사실 7시에 일어나긴 했지만 지금 일어나기 싫어! 하면서 더 잤다가 지금 일어났습니다. 다들 좋은 아침! -
372 토우카 - 나쿠루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0:20:27"그럼 미즈코시 양, 어디가 아픈 건지 말해볼래요?"
"그, 그... 컨디션... 이 안 좋구... 가, 감기 기운도 쪼오끔... 이, 있는 것 같... 아요. 응.... ...켈록, 켈록..."
"이 약 먹고 조금만 자다 가면 되겠네요. 몸 관리 잘 해야해요?"
"ㄴ, 네에..."
몇 분 후, 보건 선생님도 떠난 보건실. 토우카는 품 속에 숨겼던 게임기를 꺼내 조용히 게임을 시작했다. 꾀병으로 수업 안 듣기, 개꿀이지. 토우카는 가녀려 보이는 자신의 외관을 아주 효과적으로 써먹고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게임을 하다가, 누군가의 인기척에 급히 이불 속으로 게임기를 넣고 숨을 죽였다. 이런 꾀병을 들킬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뭔가... 양심이 찔리는 작위적인 재채기 소리를 냈다. 이것은 꾀병입니다, 라고 말하는 듯 했다.
@제가 일이 조금 있어서, 텀이 길 것 같아요 :> 선레는 일단 가볍게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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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0:26:43좋은 아침~! 토우카주! >.</
아무튼 이렇게 케이의 연락처를 처음으로 가져간건 코하쿠였다고 합니다. -
374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0:28:36캡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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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세츠하 - 나쿠루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0:32:15이 소녀는 살리기아의 사야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그것을 안다고 해도 그 사실을 가지고 사야시 나쿠루에게 어떤 해꼬지를 하려거나 할 리는 없다. 그저- 유튜브에서 스쳐가는 목소리의 주인을 우연히 만났다는 둘도 없을 우연에 조금은 들떠버렸던 것이겠지. 자신과 이 까만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소녀는 서로 이름마저 모르는 완전한 타인에 불과하건만, 그 사실마저 잠깐 간과할 정도로. 그러나, 적어도 하얀 머리 소녀는 그 사실을 계속 무시할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런가요."
나는 그 사람이 아니다- 혹은 나는 대외적으로 그 사람이 아닌 것으로 정해두고 있으니 더 이상 간섭 말라. 어느 쪽으로 풀이하건 그것은 나쿠루의 완곡하고도 강경한 거절이었다. 내가 정말로 오해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무슨 사정이 있겠지. 세상에 '낯선 사람' 이라는 단어는 있어도 '낯선 친구' 라는 단어는 없다. 저도 모르게 들떠버린 마음을 바보같아, 하고 속으로 자책하면서, 그녀는 벤치에 놓여있던 스포츠 백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집어넣었다. 포기하는 것이라면 꽤 자신있다.
"제 노래는, 못 들은 것으로 해주세요."
그리고 하얀 머리카락의 소녀는 나쿠루의 거부와 동일선상에 있는 요구를 해오며, 스포츠백의 끈을 들어올려 어깨에 걸었다. -
376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0:34:24세츠하주도 반가워요...! 나가기 싫은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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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0:35:55좋은 아침~! 세츠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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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세츠하 - 나쿠루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0:40:25>>376 날씨가 좋은 날이야말로 이불 밖은 위험하니까. (밍기적 500배)
>>377 좋은 아침이야 캡틴~ 1시간 20분 남았나 (먹잇감을 노리는 늑대의 눈) -
37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0:49:41>>378 순간 뭔가 했는데 그쯤 남긴 했네요! 물론 작성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플러스 5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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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켄야 - 토우카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0:59:00"투고해서 운 좋게 상금이라도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쉽지는 않지?"
게다가 억지로 쓴 글로 상을 받으면 그건 그것대로 매우 묘한 감정이 들겠지. 당연히 기분은 좋겠지만. 투고라니, 상상하지도 않았다. 그야 여러 문예부원과 문예부장을 보아왔고 투고를 한 사람도 여러 명 보아왔지만 역시 당연하게도 상을 받는 사람은 드물었고. 쓰는게 전부인것도 아니니 그 만큼 노력하는것도 영 귀찮다. 지켜보아와서 얼마나 귀찮은지는 충분히 알고있기도 하고.
"키히히히. 생각은 해볼게. 뭐, 어쩌다 상을 받게되면 야키니쿠라도 쏘게될지 누가 알겠어?"
야키니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굳이 야키니쿠를 쏘겠다고 말을 한 것은 나 자신이 야키니쿠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좋아한다고 해서 자주 먹지는 않지만.
"그럼 슬슬 가자고. 여기서 남아서 게임 할거는 아니잖아?"
열쇠를 집어들며 먼저 문을 열어 문예부실을 나가면서 말했다. -
381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0:59:35배고픈 켄야주는 답변을쓰고 음식을 찾아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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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1:05:13좋은 아침~! 켄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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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1:13:5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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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전 11:18:26>>370 >>371 >>372 >>375 >>380 좋은 아침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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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토우카 - 켄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1:19:04"...만약 수, 수상이라던가... 하게 된다면, 제안한 제... 지분도 있, 읻으니까요."
게임기를 챙겨들고, 토우카는 켄야의 뒤를 병아리처럼 따라붙었다. 홀로 교실에 남아있고 싶지는 않으니까... 잠긴 교실에서 경비아저씨가 올 때까지 궁상맞게 있는 것도 사절이고, 여기는 구석져서 올 것 같지도 않고...
아무튼, 토우카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이거였다.
"야끼니쿠, 보다는... 털 게 요리는 어떤가요... 무, 무당게도 제철일텐데... 응, 맛있다구요. 게...!"
은근히 뻔뻔한 구석이 있는 소녀였다. 토우카는 게를 왕창 먹는 상상이라도 하는지, 헤벌쭉 입이 벌어진 표정을 하고 있다. 계단을 자박자박 내려가면서, 토우카는 역시 학생에게는 너무 비싼 가격이 아닌지, 하는 생각을 뒤늦게 떠올렸다. 늘 게임 아이템을 팔아가면서 꽤 거금을 벌어들이곤 했으니. 평범한 경제 개념으로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것이다. 토우카의 주 2천엔, 이라는 용돈이 이제는 하찮아보이듯이.
"으음... 게...가 무리라면... 오코노미야끼, 로도... 추, 충분하지만요... 같, 같이 먹고 싶었거든요, 오코노미야끼..."
오코노미야끼는 보통 2인부터 먹으니까. 혼자 먹기에는... 일본 여성인 토우카에게는 조금 눈치가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늘 포장 후, 집에서 차갑게 식은 오코노미야끼만 먹었다.
@켄야주 반가워요...! -
386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전 1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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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1:22:55나쿠루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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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1:23:32>>384 좋은 아침~! 사토주! >.</
>>386 마찬가지로 좋은 아침~! 나쿠루주! >.</ -
389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1:24:17앗, 사토주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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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1:25:26>>384 주말 오전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
>>386 답레가 2개나 쌓여있는 기분 잘 알아. 세츠하주는 기다리기의 프로니까 내 답레는 늦게 줘도 돼! -
391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1:26:09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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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전 11:26:21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야. 새삼스럽지만 나쿠루 대화능력 진짜 구려.
어느정도 상정한 캐릭터라지만 그래도 구려. -
393 켄야 - 토우카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1:27:13"지분같은 소리하네. 주식이냐고."
말을 하며 문예부실의 문을 열쇠로 잠근다. 창 밖을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나있었다. 거의 저녁먹을 시간이잖아. 아아, 가족은 벌써 다 먹어치운거 아니야? 우리가족은 저녁밥을 빨리 먹는 편이니까. 어쩌면 밖에서 먹고 들어가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다 식은 반찬은 좀 싫다고. 게다가 뭐가 남았을지 알 수도 없고.
"어떻게하면 학생 돈으로 게를 먹을 생각을 하는건데."
이 녀석, 사실은 엄청난 부자인건가? 라는 의문을 품으며 게슴츠레 한 눈으로 녀석을 바라본다. 잘 생각해보면 그 핸드폰게임에 엄청난 돈을 투자한 것 같기도 했는데. 물론 안 하는 게임이므로 얼마나 투자했는지는 전혀 몰랐다.
"야, 라멘 먹으러 안갈래?"
라고, 갑자기 말했다. 역시 저녁을 먹고 들어가는게 좋겠어. 물론 오코노미야끼도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라멘의 그 면발과 국물... 참을 수 없다.
//아아 라멘먹고싶다 -
394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1:27:38모두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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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1:27:55>>392 대화능력이라면 세츠하도 만만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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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전 11:28:16>>390 사실 그것보다 참치피셜 도게자하면서 답레 쓰고있다 카더라. 소인을 죽여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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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1:28:55언제 봐도 켄야랑 토우카 일상은 티그락태그락하는 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켄야주도 안녕이야. 밥은 먹었어? 아까 음식을 찾아다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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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1:29:22>>396 도게자? 도게자 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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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1:30:15>>397
청포도와 메론조각을 먹었습니다! -
400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전 11:31:44그러고보니 토우카 몰래 게임하기 귀여워. 보건실은 아니지만 꾀병으로 게임할 시간을 늘리기는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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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1:33:16고등학생 시절에 야간자율학습을 도망치려고 머리를 굴렸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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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전 11:34:19>>398 사실 댕무룩부분에서부터 죄책감이 씨게 몰려오긴 했어.
댕댕이파로서 금기를 범한 거나 마찬가지다. 크흑, (?)
>>399 엄청 건강한 식단이네. 세상에. -
403 토우카 - 켄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1:35:20"바, 방금 전까지 오코노미야끼랑 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라멘이라니... 야마다씨, 꽤 마이페이스..."
멋대로 게와 오코노미야끼로 대화를 전개하던 마이페이스가 켄야에게 마이페이스라고 말하고 있는 진풍경. 하지만 라멘, 꽤 괜찮은지 토우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가고 싶은 곳도 있었고.
"그, 그럼... 저어... 맛있는 곳, 응... 알 거든요. 아, 아직은 몯, 못 가봤지만... 인터넷에서, 평 좋구요...!"
오늘 토우카가 학교에서 게임을 하다 가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어머니가 일정이 있으시기 때문이었다. 반겨주는 사람 없는 집은 가고 싶지 않아서 학교에서 시간을 때우고자 했던 것이니, 늦게 들어갈수록 나쁠 것 없었다. 오히려 좋았다. 그러니까, 토우카는 웬일로 적극적인 제안을 해오는 것이다. 늘 가보고 싶었지. 필살 초- 거대 폭탄라멘, 5분 안에 먹으면 무료! 이벤트를 하는 곳. 여자아이 혼자서 가면 개나소나 꼬라보니까, 그런 주목받는 이벤트를 즐길 마음도 나지 않았다. 이 동행은 꽤 괜찮은 거래였다.
"...가, 같이 가주시는 거니까... 제가... 살게요. 어, 어떨까요...?"
물론... 차슈 추가부터는 본인부담이다. 토우카의 것에는 차슈 10개 추가할 거지만.
농담이다. 그러면 가오가 살지 않고... 무엇보다, 지갑에 여유가 아직은 있었으니까. -
404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1:36:24아... 폭탄라멘에 밥 말아먹기... 이건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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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1:37:51>>402 애초에 타인과 감정교류를 나눈 일이 극단적으로 적어서 스스로 감정 다루는 데도 서툴고 감정표현도 미흡한 아이니 반응이 저럴 수밖에. 나쿠루는 나쿠루답게 행동했을 뿐이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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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1:38:43>>399 식단이 아니라 간식이었구나 ^q^
아... 갑자기 청포도가 먹고 싶어졌어... -
407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1:39:02이건 토우카주의 경험인데... 일본 여행가서 친구와 함께 라멘집에 들어서니, 라멘집에 들어선 얼룩말이라도 보는 듯한 얼굴...을 하더라구요... 일본... 좋지만...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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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1:40:34슬슬 앓이를 옮기고 있긴 한데 와. 이거 양이.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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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1:41:26캡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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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켄야 - 토우카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1:43:31"아앙? 뭐라고하셨냐?"
'마이페이스' 라는 말에 제법 위협적인 반응을 하다가 맛있는 곳을 알고있다는 말에 바로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아까 일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듯 말한다.
"오오, 그래? 이 촌구석에도 인터넷에서 유명한 가게가 있긴 하나보구나!"
그렇다면 기대된다. 이 마을의 가게는 나쁘지는 않은데 뭔가 특색있는 가게가 영 없는 것이다. 아니면 뭔가 대형 프렌차이즈라던가. 그런 가게가 부족했기에 맛있는 가게를 소개받는건 매우 좋은 일이다. 심지어 자신이 라멘을 산다고 하지 않는가! 이건 가야한다. 벌써부터 라멘의 냄새가 여기까지 온 것만 같았다.
"그럼 빨리 가자고! 라면이 불겠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라면이 불 이유가 어디에 있겠느냐마는 장난스럽게 말하며 가게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뛰어갔다. -
41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전 11:44:43케이:촌구석 아닌데.
케이:시골 아닌데.
케이:시골과 도시 사이인데. (케무룩) -
412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1:44:46>>407
저는 하루에 무조건 1번이상 라멘집에가서 라멘을 먹었습니다! 라멘집마다 맛이 달라서 정말 흥미롭더라구요! -
413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전 11:45:11>>411
ㅋㅋㅋㅋ -
414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전 11:45:21역시 일본은 애증의 나라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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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전 11:45:56>>407 일본인들은 변화를 극단적으로 배척하려는 경향이 있고, 이런이런 가게에는 이런이런 사람들만 드나드는 것이 당연하다~ 하는 그런 류의 각종 고정관념이 보편화되어 있는 동네니까 말야. 근데 비윸ㅋㅋㅋㅋ 얼룩말이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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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토우카 - 켄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1:52:51어느새 건물 바깥으로 나왔다. 해는 질락말락한 저녁, 운동장의 운동부들도 슬슬 정리에 들어서는 것이 보인다. 끝나기 전에 기강을 다시 한 번 잡는지, "오쓰-!!" 하는 목소리가 시끄럽기도 하다. 합창 연습을 끝내고 수다를 떨며 나서는 여학생들. 자신의 악기를 짊어지고 정문을 스쳐지나가는 무리들.
어느 것이든, 토우카와 친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가방에서 덜그럭거리는 게임기, 그리고 주머니에 들어간 핸드폰 정도. 그리고... 아마 야마다씨? 이거,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걸까. 토우카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말을 덜 더듬을 정도로, 나름 편해졌으니까. 계속 이렇게 친하다면 좋을텐데.
그래도 위협적인 건 싫다. 토우카는 반사적으로 어깨를 움츠리면서도 눈을 째렸다. 저런 건 변덕인 거 알고 있으니까.
"... 그런 거 하, 하... 하지 마세요... 그, 그런 거 싫어해요."
하고 살짝 토라진 듯, 묵묵히 걸어가다가...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달려가는 켄야의 옷깃을 잡아 세웠다. 그정도의 의리는 있는 모양이다.
"...거기, 아닌데요..."
여기예요. 하고 나지막히 말한 후에, 토우카는 앞장서서 걸었다. 골목으로 들어서서 4분 쯤 더 걷고 나니, 작은 가게가 보였다. 목재 간판을 세운, 정말 선술집처럼 생긴 곳. 라멘집이 다 그렇다지만은.
토우카는 켄야 뒤로 숨어서, 먼저 들어가라는 듯이 등판을 쿡쿡 찔렀다. -
417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전 11:52:55아니 근데 그 많고 많은 동물중에서 얼룩말이라고 하니까 좀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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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전 11:54:49얼룩말이 가장 뜬금없을 것 같았거든요...:> 웃기셨다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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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2번째 웹박스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2:00:10앓이
1.렌야는 어쩜 그렇게 멋질까요? 퇴폐미도 넘치고... 진짜 가끔 심멎해서 죽을 것 같아요. 넘 멋있어!
2.아 선생님 별 거 아니구요. 제 관캐가 에바쌈바오바일 수준으로 간지납니다. 여러분, 제 관캐를 보세요! 제 관캐는...(검열)
3.렌야... 어머어머... 어머나 섹상에 이게모람...
4.렌야 너무좋아.
5.주분들 없길래 본스레에 적으려다가 부담스러워서 웹박수에 올립니다 미안하다 이거 앓으려고 어그로 끌었다... 렌야랑 해나 퇴폐미랑 케미 ㄹㅇ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지다 못해 터질것같다... 진짜 세계관 최강자(아님)들의 일상이다... 존재 자체만으로 스레에 20세 이용가 걸어야 할 것 같은 끈적느륵느륵한 뭐야이거뭐라그래 모르겠다 라고 아까전에 적었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원래라면 이 메시지는 비공개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성사되었으니 그대로 올립니다. 가능하면 맺어지지 않은 캐들끼리는 묶지 말아주세요.)
6.케이! 귀여워!!! 부끄럼타줘!! 귀여운 옷 입어줘!!!!! 여장해줘!!!!!
7.토우카 정말 귀엽다... 정말정말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 토우카 네가 짱이야.....
8.달의 신 레이님 용안에서 빛이 납니다...
9.토우카야ㅠㅠㅠㅠㅠㅠㅠ 많이 애껴ㅠㅠㅠㅠㅠ 멀리서 응원할게 아프지마!!!! ㅠㅠㅠㅠㅠ
10.지금부터 토우카에 대한 전면적인 지지를 철회한다. 지금부터 토우카와 나는 한 몸으로 간주하고 토우카에 대한 모욕은 나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한다.
11.아놔...케이야...넌 내 파가니니고...모차르트고...내 인생의 볼프강 아마데우스임... 화내디마....
12.널 사랑해 누구보다도
13.렌야 퇴폐미 오지는 거시야.
14.토우카 귀여워 응원해 사랑해!!!
15.유타카 귀여워.
16.한 번도 돌려본 적 없는데 왜 이리 좋은 걸까
17.치하루랑 유즈루 롤 듀오하는 일상 보고싶다. 사랑롤이던 파멸이던 둘다 재밌을거 같네
18.가을이건만 세월을 잊은 꽃들 만발했구나
19.유이카를 보고 있으면 항상 밝고 상냥한 모습이라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요. 가미아리 마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20.레이 보면 설레고....그런데..........난 아마 안될거야.....ㅎ..그치만 됐으면 좋겠다. 레이 좋아해! 많이 좋아해!!!
21.토우카한테 볼 뽀뽀 쫍쫍하고싶다... 울 애기... 많이 좋아해...ㅠㅠㅠ
22.해나 좋아
23.코토네 엄마....
24.여기가 제 무덤인 모양이에요. 어딜 봐도 덕캐들만 있어. 덕질할꺼야!
25.앓이) ((과몰입주의)) 때때로 스레에 들어오면 마음가는 캐릭터가 눈에 밟혀서, 그 캐릭터가 벚꽃바람마냥 온 사방에 가득한데, 그 캐릭터의 마음에는 내 캐릭터가 한 점이나 있기나 할까... 하고 생각하면 그 마음이 너무도 생생히 아려서 밤잠을 설치곤 해. 이런 맛에 청춘스레 하는 걸까. 살아있구나. 싶은 저녁이네요.
26.살며시 앉아 나비로 알았더니 태풍이어라
27.아키라 말투에 오너가 설레버리는데스...이게모야...ㅠㅠ
28.켄야 귀여워
29.코토네에게 안기고 싶다
선물
1.케이의 자리에 이로사쿠라 잠옷이 놓여 있습니다.
2.렌야의 자리에 목화꽃 한다발이 올려져 있습니다.
3.케이의 자리에 자전거 안장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4.켄야의 자리에 키높이 깔창(5센치, 오른쪽만)이 놓여있습니다.
5.토우카의 자리에 화과제 1세트가 놓여있습니다.
6.레이의 자리에 무드등이 놓여있습니다. -
420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2:03:37앓이 갯수의 상태가...?! 정리하느라 애먹으셨겠네요... 캡틴, 이번주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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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켄야 - 토우카 (mT2EYsNf5M) 2020. 9. 19. 오후 12:05:31"적당히 흘려넘기라고 적당히."
하지만 싫다는 행동을 계속 할 나쁜놈은 아니었기에 거기에서 멈춘다. 예상 이상으로 겁이 많은녀석이라고 생각하며 빠르게 걸어가는데 옷깃을 잡혔다. 맞아, 라멘집은 저 녀석이 알고있었지. '아니, 그럼 네가 앞장을 서라고!' 라고 말하려다가 싫어한다고 말 한것을 떠올리며 입을 닫는다.
"뭐해? 안들어가고."
라고 말하는 순간 갑자기 내 뒤로 숨더니 등을 찔렸다. 음, 혹시 여기는 라멘집이 아니라
"던전이냐? 내가 전위고 네가 후위라 이거지?"
'헹.' 하고 콧바람을 불고는 알았다는 듯 라멘집으로 들어간다. 보아하니 그렇게 안 좋은 라멘집은 아닌 것 같았고, 이곳에 온 것은 정답이었다. 이제 문제는 가장 중요한 라멘의 맛이겠지. 적당히 구석 진 자리에 먼저 가서 앉으며 말했다.
"그럼 시키자고. 그래서, 뭐가 맛있는데?" -
422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후 12:07:16정리하느라 고생 많았어. 캡틴,
역시 이번주 앓이도 장난없구나. -
423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12:07:16켄야는 키높이 깔창을(를) 획득했다!
켄야 : 하아아아앙? 어떤자식이냐아아!! -
424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2:07:22>>>키높이 깔창(5센치, 오른쪽만)<<<
-
42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2:07:34"........"
"........."
"...누구?"
"...괴롭힘?"
-자신의 자리에 놓여있는 이로사쿠라 잠옷과 자전거 '안장'을 바라보며 케이가 당혹해하는 오후 12시 7분
그래도 누군진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 물론 오피셜은 아니긴 하지만요!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선물은 오너입으로 선물한 것이기에 오피셜이 아니랍니다! -
426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후 12:08:40깔창까지는 그럭저럭이어도 오른쪽만은 에반데.
완전 에반데, 분명 괴롭히기 위한 것이다. -
42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2:13:19자전거가 없는데 자전거 안장만 선물하는 누군가라던가.
하지만 그래도 캐릭터 덕질을 위한 선물일테니까요! 감사히 받습니다! >.</ -
428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2:13:23
-
42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2:13:56아니. 세츠하주는 왜 동상이 되어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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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토우카 - 켄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2:19:02"...새, 생각보다 오타쿠, 같은 말을 하시네요..."
라고 찐 오타쿠가 말했습니다. 토우카는 던전이라는 말이 그래도 꽤 적절하다고 생각했는지, 기분은 나쁘지 않아보인다. 토우카는 켄야보다 구석으로 들어가서, 망설임도 없이 메뉴를 정했다. 응응, 역시 그거지, 그거.
초- 거대 폭탄 라멘! 5분 안에 먹으면 무료!
그러니까, 켄야의 메뉴는 토우카 알 바가 아니었다. 토우카는 켄야처럼 콧방귀를 뀌며, 다소 우쭐한 표정으로 말했다.
"헹... 저, 저는 이미 정했는걸요...? 라멘은 도, 돈코츠... 폭, 탄... 그리고 초-거대, 폭탄. 세, 세개 뿐이에요. 좀 매우니까... 돈코츠 드시죠."
그 우쭐한 표정과 맞물려 꽤나 업신여기는 듯한 느낌. 돈코츠 라멘도 분명 맛있지만, "폭탄은 더 맛있지만 너는 이렇게 매운 거 못 먹는 어린애라구~" 다운 느낌이다.
물론, 켄야가 뭘 시키든 토우카는 차슈 3장을 추가해줄 것이고, 자신의 앞에 거대한 그릇이 놓이게 만들었을 것이다. 토우카는 그 위압감에 잠깐 당황하는 듯 했지만... 바로 젓가락을 잡고 먹기 시작했다.
.dice 1 2. = 2
1. 시간내에 먹기 성공!
2. 시간내에 먹기 실패... -
431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2:19:53>>428 관캐를 기다리는 망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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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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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2:25:15오른쪽 5cm만으로도 저런 효과가 나올 수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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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후 12:26:16상쾌하게 매력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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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2:26:42>>433 왼쪽을... 샀다는 가정이지만요...
과연 어떨지... 그건 켄야주께 물어보는 것으로... -
436 켄야 - 토우카 (mT2EYsNf5M) 2020. 9. 19. 오후 12:29:36"나도 파이널판타즈나 드라군퀘스트같은건 한다고."
물론 넘버링은 1에서 5정도 까지지만서도. 요즘은 막 16까지도 나오던데 그렇게까지 오래하다니 놀랍다니까. 그런데 이 녀석 도대체 뭘 시킨거야? 어떻게 보아도 제정신으로 시킬만한 메뉴는 아니었다. 메뉴가 고작 세개밖에 없다고? 그래. 오히려 메뉴가 적은 음식점이 더 맛있다고들 하더라. 근데 거기서 초 거대 폭탄을 시킨다고?
"이 시건방진 땅딸보가. 내가 여기서 도망칠 것 같아아?"
그 우쭐대는 표정이 정말로 화가난다! 어차피 5분안에 다 못 먹을거면서 그걸 시키고 잘난척을 한다고? 아, 절대 참을 수 없지! 내가 시간내에 먹고 아주 계속 놀려줘야겠다!
"당연히 나도 초ㅡ 거대 폭탄 라멘이지!"
그리고 주문대로 당연하게 거대한 폭탄 라멘이 눈 앞에 놓여졌고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듯 필사적으로 라멘을 먹기 시작했다. 아아, 원래 오기전부터 돈코츠라멘에 파를 산이되도록 쌓은 후 마늘을 넣고 면을 딱딱하게 주문해서 먹을 생각이었는데.
"너야말로 라멘을 완식하기까지는 한참 멀었어."
.dice 1 2. = 1
1 나야말로 진정한 사나이
2 나야말로 진정한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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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12:30:57켄야는 초ㅡ 거대 폭탄 라멘을 5분이내에 먹는 엄청난 면식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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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12:34:23>>435
아마 쓰레기통에 넣지 않을까요? -
439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2:35:00>>438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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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토우카 - 켄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2:40:38"시, 시건방진 딸땅, 아니, 따, 땅딸보...?! 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예요. 저, 정말 무뢰한이네요...!"
그렇게 말하고 기세좋게 먹기 시작했지만... 절반을 먹고 나니 혀가 아파서 못 먹을 지경이었다. 토우카는 빨개진 코를 휴지로 문질러 닦았다. 매워서 콧물이 질질... 기본 한 그릇까지는 여유다제-ww 였지만, 역시 초 거대는 무리였다. 토우카는 5분 이내는 애초에 포기하고 여유롭게 우물대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뒤늦게 시작한 켄야가 토우카보다 일찍 끝내자, 물끄러미 바라보는 눈에 못마땅함이 선연했다. 그 퀭한 눈으로 뉘앙스를 잘 전달한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토우카는 여물이라도 씹는 것처럼 라멘을 먹었다.
"흥... 매운 거, 무리일 줄 알았는데... 제, 제법 먹잖아요... 그것도 엄청 빨리... 부, 부럽네요...."
역시 한창 때의 남고생이라서 빨리 먹는 걸까, 짐작하며 토우카도 라멘을 완식했다. 그 작은 몸으로도 먹을 수 있다니, 새삼스럽지만 신비로운 몸이다. 뜨겁고 매운 국물을 먹어서 더운지, 토우카는 바람막이를 내리고 후, 하... 하면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국물까지 다 마셨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켄야에게는 보였다. 바람막이 밑에 가려져 있던 것. 분명 이름까지는 다 안 보이지만, 1학년의 색으로 달려있는 명찰을. 고작 1학년인 토우카는 지금껏 3학년과 맞먹고 있던 것이다. -
441 켄야 - 토우카 (mT2EYsNf5M) 2020. 9. 19. 오후 12:48:23"그럼 땅딸보로 줄여줄까?"
말하고는 라멘국물을 후루루룩, 하고 다 마셔버린다. 이야, 매웠지만 정말 맛있는 라멘이었어. 이런 걸 공짜로 먹을 수 있다니 이 세상은 내 생각 이상으로 좋은 걸지도 몰라! 다 마시고 그릇을 내려놓는데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게 불만이 있는 모습이었다. 그야 그러시겠지? 그렇게 자신만만했을텐데 말이야!
"키히히히. 그래, 누구와는 다르게 잘 먹지. 난 평소에도 라멘을 자주 먹는편이니까."
그 작은 몸으로 용케 국물까지 다 마시네. 이게바로 인체의 신비라는건가. 이름표를 보아하니 이 녀석 1학년 이었구나? 역시 키가 작은 걸 보니 1학년이나 2학년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이름, 이름은 안 보이나..! 라고 생각하며 이름표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덕분에 잘 먹었어! 그런데 5분안에 먹어버렸으니 이건 네가 사는게 아니잖아. 어, 설마 이거 노린거냐?" -
44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2:50:33토우카의 큰 그림. (수근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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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코하쿠주 (eIj3DFXYgY) 2020. 9. 19. 오후 12:53:31용용 갱신인거시야 :3!! 크와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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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2:54:14안녕 용용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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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후 12:54:18세상에 마상에 앓이의 수가 정말 장난 아니구나... :0 다들 안녕. 좋은 점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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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나쿠루 - 토우카 (4xfgPnq.ps) 2020. 9. 19. 오후 1:00:58감정의 기복이 심해질수록 흉통이나 두통 역시 점차적으로 악화되어갔다.
좀 유감스러운 점이라면 기분이 좋건 나쁘건 구애받지 않는 통증이라는 것과, 이게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라는 것뿐...
하필이면 상비약도 떨어졌으니, 운도 지지리도 없지.
그렇다고 학교에서 항우울제까지 구비할 리는 없으니까, 아스피린 정도로 퉁쳐서 플라시보를 노릴 수밖에 없었다.
"...?"
이미 얘기는 해두었으니 나온 약만 받아가면 되긴 한데...
사람의 기분에 대해서 그다지 감정이 없는 나도 알아챙 정도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아, 콜록거리기까지 하는걸 보면 꽤 중증인가보네... 라기보다 병원 가야 하는 거 아냐? 저렇게 앓아누울 정도면...
"...괜찮니?"
괜찮을 리가 없겠지만, 꾀병이다 싶을만큼 좀 과한 재채기가 들려오긴 했는데... 사람 일이란건 모르잖아?
조심스럽게 다가가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거리는 둔채로 침상에 있는 그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뭐, 다크서클까지 있는걸 보면 어지간히도 아픈가보네. 눈빛도 무슨 죽어가는 사람마냥 퀭하고, -
447 나쿠루 - 세츠하 (4xfgPnq.ps) 2020. 9. 19. 오후 1:01:06사실 어떻게 보면 생판 모르는 남이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민감하게 대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다.
아무리 제 트라우마가 있고,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기로서니 그게 타인에게 날을 세울만한 이유가 될까?
스스로의 무덤을 파는 건 꽤나 간단한 일이지. 거짓말에 거짓말을 반복하면 언젠간 밑천이 드러나듯, 과도하게 세운 벽이 도리어 자신에게도 방해가 되는 것은 심심찮게 일어나니까...
그리고 그런 상황에 도달한 이상 자신이 방패라며 집어든 것이 사실은 칼이었음을 인지하는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정말로 바보가 아닌 이상은,
"...잠깐만... 기다려줄 수 있겠니?"
고작 그런 말로 자리를 뜰 채비까지 한 사람을 잡을 수 있을리가 없겠지만 잠깐이라도 불러세울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단지 그렇게 불러세우는 표정이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다거나 눈에 띌 정도로 인상을 쓰는 모습이었기에 마지못해 사과하는 사람처럼 비춰보일 수 있단 것만 제외한다면, 지금의 감정은 명백한 죄책감이라 할 수 있었다.
상대방이 그걸 알아챌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래도 고작 이런 이유로 이도저도 아닌 관계가 생겨나는건 극구사양이니까,
"못들은 걸로 해달라 하면 그렇게 할게.
아니, 애초에 그런걸로 딱히 뭐라 할 생각도 없어.
하지만..."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서 고개를 숙였다. 사실 고개는 고사하고 허리까지 숙여졌지만, 이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더한걸 하라고 해도 군말없이 할 수 있으니까,
"...아까 너무 날세워서 말했던 건 사과하고 싶어. 이유가 어찌되었건 심한소리를 한건 맞으니까,
이제 와서 꼬리를 만다고 비웃어도 할말은 없어."
용서해달라고까지 말할 생각은 없어. 거기까지 가면 너무 구차한 변명이 되어버리니까, -
448 코하쿠주 (eIj3DFXYgY) 2020. 9. 19. 오후 1:02:07늑대동생 안녕하신감 >:3!! 무라주도 좋은 밤이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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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후 1:03:02더블 답레 올리면서 잠깐 갱신,
오래간만에 가족들이랑 모여서 답레가 좀 늦어질거 같아. 오후일까 저녁일까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들 안녕.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하루 일과를 끝마친 참치라면 오늘도 고생 많았어. -
45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03:46코하쿠주, 호무라주! 둘 다 좋은 오후! 좋은 하루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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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토우카 - 켄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04:17켄야가 뚫어지게 바라보자, 부담스럽단 듯이 토우카는 어깨를 움츠리고 옷을 여몄다. 명찰은 아쉽게도 옷 저편으로 사라졌다.
"제, 제가 그런 비겁한 사람으로, 보인 건가요...? 그, 그런 거 아니라구요... 돈코츠 라멘을 먹을 줄... 알아서... 아, 내줘야겠네~ 하고 있었는데, 야, 야마다 씨가 멋대로 그걸 다... 전부... 먹어버린 게 아닌, 아닌가요..."
토우카는 물로 입가심을 한다. 하지만 여전히 혀에 남아있는 매운 느낌에, 눈도 코도 새빨갛다. 분명 맛있지만 앞으로 한 달 간은 이곳에 안 오게 되겠지... 솔직히, 조금 물릴 정도로 많이 먹었다. 배 누르면 다시 나올 것 같아...
"...그리고... 땅땅, 땅딸보가 아니구... 토, 토우카예요. 미즈, 코시... 토우카. 그런 식으로... 부르지 마, 말라구요..."
바람막이의 지퍼를 쭉 올리고는, 가방을 챙겨들었다. 토우카는 가자는 듯이 켄야를 바라보고는 먼저 계산을 하러 갔다. 나온 가격은 3천엔. 켄야가 다 먹지 못했더라면 20연차 분량의 금액이 나갈 뻔했다. 조금은 다행인가.
라멘집을 나서자 바깥은 이미 완연히 해가 졌고, 조금은 쌀쌀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나마도 겨울보다는 따스했지만. 토우카는 켄야를 돌아보며 물었다.
"어느 쪽으로... 가시나요? 저는 이쪽, 인데요..."
@슬슬 막레를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452 유즈루-미쿠지 (Hit2yz.aus) 2020. 9. 19. 오후 1:05:19"억지로 떼었다가 다치면 아야 하지 않겠나요? 전 돈 없는 거학지생이라 병원 못데려가거든요."
조금은 빈정대는듯한 투로 자기 나름의 농담을 건넸다. 당신이 고양이를 떼주자 "와, 최고십니다 형님!" 라며 가벼운 리액션이 들려옵니다. 어정쩡한 자세를 바꿔 바로 서곤 약간 뚱한 표정을 지어보이네요.
그자세로 오래 있던겄도 아닌데, 허리가 뻐근해 통통 두드려 봅니다. 육체라도 나잇값 하는게 어디냐. 이런 별 시답잖은 생각을 하곤 당신을 마주보았습니다. 오, 하는 짤막한 감탄사를 내뱉곤 고개를 살짝 끄덕이네요. 가미아리 마을엔 신들이 꽤나 많이 있지만, 어쨰 볼떄마다 반가운 기분이 든건 왜일까요?
당신의 이름을 가만 듣곤 눈을 느리게 깜박입니다. '스-쨩이라고 불러도 좋다니, 참 친근한 사람이구나.' 눈을 온전히 접어 해맑게 미소지었습니다.
"이와자키 유즈루에요. 애칭은... 애칭은 딱히 없는데 트롤이라고 자주 불려요. 스-쨩 한정으로 유-쨩 이라고 불러도 돼요."
가벼운 말투와 통성명에마저 섞인 농담은, 그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듯 하네요. 머리카락이 눈을 찔러 거치적거렸는지, 앞머리를 쓸어올렸습니다. 별 의미는 없는 행동이였습니다.
"말 놓으셔도 괜찮아요." 존대를 하면 뭔가, 벽이 있는듯한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건 재미없으니, 웃으면서 반말을 권유합니다.
"반가운데, 아는척 하면 좀 에바일까요?" 돌직구로 물어봅니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방금 질문은 뭔가 '아 언더테일 아시는구나!' 같다고 생각되는 그였습니다. 왜 말을 뱉기 전엔 아무 생각도 안나는건데! 자기가 물어봐놓고선 바로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방금 깬거 실화? -
45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05:30나쿠루주는 오늘 일정이 있으시군요. 현생 잘 지키면서 놀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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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05:48유즈루주도 좋은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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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06:08결과적으로 같이 노래방 갈 만한 사이는 아니게 됐나... 사실 어느 정도 이렇게 되는 게 아닐까 걱정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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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07:35유즈루주도 어서와. 나쿠루주는 즐거운 외출 됐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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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호무라주 (29se8q1Wa2) 2020. 9. 19. 오후 1:08:15다들 안녕. 하나하나 답해주고 싶은데 졸려서 자러 들어가보려던 참이라 단체로 인사하고 오자마자지만 난 일단 들어가볼게 @.@ 다들 좋은 하루 되길 바래. 이제 밤인 사람들은 좋은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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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1:08:27ㅋㅋㅋㅋㅋㅋㅋㅋ 늑댕이 퀘스트 실패라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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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켄야주 (KZCgJryavI) 2020. 9. 19. 오후 1:08:28토우카주 죄송합니다! 막레는 나중에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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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1:08:47무라주 좋은 꿈 꾸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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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츠바사-사노이 (g2.iFIRBos) 2020. 9. 19. 오후 1:08:54"니는 내처럼 이래 마시지 마라, 훅 가뿐다."
마치 '넌 이런 거 피우지 마라...' 따위의 말을 하듯이 느릿느릿 말하는 망나니였다. 필름 끊기고 다음날 숙취에 시달릴 정도로 퍼마시지 말란 의미도 있었고, 성인이 되기 전까진 마실 생각도 말라는 의미도 있었다. 소년의 '빌어먹을 학생'에 대한 일종의 공감의 표시에 망나니는 마치 동병상련이라도 하듯이 쓴웃음을 지었다. "죽여주지." 비록 인간인 소년과는 달리 망나니는 애미에게 쫓겨나 강제로 인간계 고등학교에 편입한 것이기는 하나 제 의지가 아니란 점은 동일할 테니까. 소년이 당기는 때에 맞춰 엉거주춤 일어섰다. 아오, 삭신아.
"뭐 땜에 걸릴랑가... 가방? 아님 숙취?"
이건 가는 길에 버려야지, 하는 생각에 더듬더듬 텅빈 숙취해소제 병을 집어든 망나니는 소년에 말에 되는대로 답했다. 그러던 중에 소년이 덧붙이는 말에 눈을 순간적으로 조금 크게 떴다. 비밀 통로?
"..거 솔깃한데. 근데 첨 보는 사람한테 이래 막 알려줘도 되는 거여?"
꼭 나쁜 사람임을 강조하려는 듯이 비릿하게 웃으며 고개를 한쪽으로 까닥였다. 금세 다시 두통 때문에 관자놀이를 눌렀지만. 아오.. 두야...
//얍 갱신할게!! ^^)9 -
462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10:46실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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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토우카 - 나쿠루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12:29"ㄴ, 네엣...?! 아, 안... 괜, 찮은데요..."
우왓, 반사적으로 거짓말해버렸어... 토우카는 작은 양심통을 느끼며, 얼굴이 다소 붉어졌다. 그것이 열 오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지만 토우카의 재량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토우카는 조금 차분해보이는 미인, 그것도 아이돌은 할 수 있을 것 같은 미인의 말에, 어물거리면서 덧붙여 말했다.
"조, 조금 컨디션이... 안, 안 좋은 것, 뿐이니까요... 네에... 넌,너너무 걱정... 안 해주셔도 괘, 괜찮아요..."
이불을 끌어올려서 얼굴을 슬쩍 가렸다. 토우카는 미인, 그것도 미녀에 특히 약한 편이었는데... 세상과 유리된 듯, 혹은 거부하는 듯한 미인상에 부끄러워지는 것이 이유였다. 저런 미인들 앞에서는 토우카는 자신의 외모가 비교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었으니까.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특히 그 느낌을 가중시켰고. 토우카는 그런 미인에게 면목없지만, 보건 선생님의 자취를 말해주기로 했다. 그러면 금방 갈 테니까.
"보, 보건 선생님은... 선생님 회의, 가신다고... 나가셨... 어요. 조, 조금 늦을지도... 모르신다구, 하셨는데..."
토우카는 누워있던 몸도 살짝 일으켜세웠다. 이런 미인 앞에서는 경건해지니까... 누워있는 것은 내심 불편해진 까닭이었다. -
46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12:45>>457 좋은 꿈 꾸길 바라며 하루 수고했어요! >.</
>>461 좋은 오후~! 츠바사주! >.</ -
465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1:13:28>>462 코하쿠: 으이 이 답답이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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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13:53다들 어서오고... 호무라주 잘 가요...!
>>459 부담가지지 마시구, 느긋하게 주세요...! -
467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1:14:03쯔바사주 어서 오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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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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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츠바사-사노이 (g2.iFIRBos) 2020. 9. 19. 오후 1:20:47다들 안녕안녕이야 :3~~!
그새 많은 일이 터졌구만! 소망도 공개되고 연플도 터지고 앓이선물도 공개되고 >:3!!!
연플은 예상하고 있었지롱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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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1:21:48악 나메야 나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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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1:22:38ㅋㅋㅋㅋㅋㅋ 나두 디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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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23:07연플이야 뭐.. 상대적으로 최근에 온 분이 아니라면 다들 예상하는 분위기였으니!
그래도 당시에 은근히 묶으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네. (시선회피) 그런 건 무디 자제해주세요. 앞으로도! -
473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1:29:51개애애애애ㅐㅇ신!!!!!!!!!!!!!!!!!!!!!!!!!!!!! 내가!!!!!!!!!!!! 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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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30:12좋은 주말이야 아오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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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1:32:33첫 일상 보면서 으음..?+ㅁ+ 했다가 이것저것(앓이라든지..위키라든지..) 보면서 갈수록 확신했지 :3 오늘 쌓인 앓이를 보니 앞으로도 연플 볼 수 있을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네. 야호! ^^)9 (팝콘쟁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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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1:32:36세츠하주 안녀여엉!!!!!!
쉬고 온 차에 연플이랑 웹박수 앓이까지 터져서 웃음이 멈추지를 않는다!!!! -
477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1:33:39아오주 어서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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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1:35:11츠바사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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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35:26>>473 좋은 오후~! 아오이주! >.</
>>475 캐릭터가 많고 12월 27일까진 약 3달 정도가 남았으니 또 다른 조합이 생길 순 있겠죠! 저는 이 캡틴의 관전석에서 모든 것을 지켜볼 거예요! 제가 가미아리의 역사가입니다. -
480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1:37:19졸려... 하루에 4시간 자고 새벽에 외출하는 미친짓은 하지말자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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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1:38:44캡틴도 해나주도 안녕!!!
해나주 괜찮아...? -
482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39:48좋은 오후야 해나주. 낮잠을 좀 자는 게 어때?
잠-커피-아포가토로 의식이 흘러버렸는데 급 아포가토 땡긴다... 그으윽 -
48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39:58해나주도 좋은 오후~! 저런. 피곤하면 조금 더 푹 쉬세요! >.</
아무튼 저는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갈게요! 다들 맛점~! -
484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43:08맛있는 걸로 먹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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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1:43:12해나주 어서와~~! 맙소사 무슨 일이야 얼른 쉬는게 좋지 않을까;ㅁ;?!!
캡틴 맛점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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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1:43:50캡틴 맛점!!!
>>482 해버리자!!! 해버리자!!! -
487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45:23아오이주, 해나주, 츠바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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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45:38>>486 아이스크림도 커피도 없어. (☍﹏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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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1:47:11토우카주 안녕!!!
>>488 아... 아앗... 가서먹는건... 에바로군... -
490 켄야 - 토우카 (mT2EYsNf5M) 2020. 9. 19. 오후 1:50:59"뭐, 어때. 결과가 좋으면 그만이지. 너는 돈을 아꼈고 나는 맛있는 라멘을 대량으로 먹었어. 이걸로 끝이야."
'키히히히.' 하고 웃고는 물을 마신다. 매운 혀에 차가운 물이 닿으니 그야말로 생명수와 다름이 없었다. 아아아, 시원해애.
"이제야 알려주네. 알았어. 미즈코시. 하지만 네가 이름을 여태까지 안 알려줬는걸."
가자는듯 한 토우카의 행동에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일어나서 그녀를 따라갔다. 라면집을 나오니 밤이라고 확실하게 알 수 있을정도로 어두워져 있었다. 그럼 이제 서로 집에 갈 시간이군 그래. 자신은 이쪽이라고 말을 하는 토우카의 모습을 보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살짝 옛날일이 떠오르네.
"난 저쪽이야. 그럼 이만."
망설임 없이 등 돌아서 손만 흔들어주고는 매정하게 걸어 나아갔다. 내가 아는 어떤녀석은 '내가 바래다줄게' 라고 신사다운 행동을 하겠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그 녀석이 아니다. 그리고 난 그 녀석이 신사답게 행동한 결과를 알고있었다. 호의는 결코 호의로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토우카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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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1:51:24국ㅡ밥ㅡ 을 먹고왔습니다.
배 안이 든든하군요. -
492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1:52:01켄야주 수고하셨어요...! 켄야도 슬슬 비설이...!(김칫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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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1:55:30비설까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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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1:58:20켄야의 비설은 국밥입니다.
아무거나 넣고 토렴하다가 비설주라고할때 내놓거든요. -
495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2:04:09>>494 비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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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2:04:51켄야주 어서어서와 :D!
뭣 켄야 비설이라고(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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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2:07:44저번에 말한거랑 비슷한데 켄야는 주인공 옆에서 나돌아다니는 개그담당 친구캐릭터랍니다! 보통 만화나 게임에서 친구캐릭터는 주인공이나 주인공 주변인물에게 조언을 해준다거나 정보를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도움을 주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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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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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2:09:50용용주는 원래 메인 히로인보다 서브 히로인을 더 좋아한다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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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2:10:32비설의 ㅂ도 안 먹은 기분이지만...:> 아직 스레 초기니까... 어쩔 수 없네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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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2:11:22토우카주도 서브히로인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옛날 시대를 풍미한... 그 호라모젠젠...같은 캐릭터들을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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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2:15:35밥 다 먹고 갱신! >.</
서브 히로인, 진 히로인, 메인 히로인. 그런 구분은 의미가 없어요! 내가 좋아하면 그게 메인 히로인이지! (일단 우기고 보기)(끌려감) -
503 코하쿠 - 케이 (UVk2eFewrw) 2020. 9. 19. 오후 2:15:57노하우라니. 당연히 그런것은 없었다. 애초에 가미아리에 내려오면서 공부는 뒷전으로 둔대다 그런건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공부를 함으로써 배우고, 입지를 다지고 소양을 쌓는것은 예로부터 인간의 덕목이었으니까. 그래, 인간의 몫이지 신의 몫이 아니란 말이다! 때문에 지금 코하쿠는 위기라고 할 수 있었다, 만... 지금 그녀는 웃고있었다. 수험을 잘 치르는 비결같은건 모르지만 수천년세월 언제 어디에서나 통하는 진리라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다음과 같다.
"마음껏 맛있는걸 먹고 푹 자면 된다네!"
팔짱까지 끼고 말하는 폼새가 퍽 위풍당당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케이의 눈엔 정말 천재처럼도, 아니면 그저 철없는 선배라고도 보일수 있을테다. 왜냐하면 그 눈, 그저 농담을 하는 것 처럼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케이 소년이 연락처를 찍어 내주는 폰을 돌려받는다. '미소노케이공'... 저장하고. 간단한 문구를 넣어 그쪽으로 발신했다. 이걸로 연락처 교환은 완료다. 앞으로 가미아리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서 귀찮게 굴어야겠다. 그리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생각해본다. 아니, 무엇을 고민하랴. 좋아하는거라면 역시 그거였다.
"음~ 오늘은 칼칼한걸 먹고싶구먼. 간단하게 배도 채울만한."
양이 많다면 좋겠다. 라고 사족을 덧붙이며 씩 웃어보인다. 일본의 음식들은 대부분 딱 정량 그 이하가 나왔으면 나왔지 이상이 나오는 법이 없었기에 용신이 배를 채우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리라. 그런 의미에선 종종 나가곤 하는 바다 바깥의 나라가 오히려 더 입맛에 맞는 경우도 있었다. 이럴거면 차라리 고룡이 아니라 드래곤이라는 족속들로 태어나는게 나았을까 하는 생각도 벌써 한 두번이 아니다. 그쪽네들은 여러모로 참 편해보이던데. 그런 생각이 피어나는 사이 뒤늦은, 하지만 시기적절한 인사로 케이가 맞아준다.
"후후, 나도 잘 부탁한다네 케이공!"
인간 노릇도 나쁘지 않구먼. 케이의 미소에 화답해주듯, 코하쿠가 이를 보여 웃었다.
// 막레 합시둥 :3!! -
504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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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2:20:22일상... 구해봅니다 :> 일정이 끝나서 한가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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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2:21:09에이 그래도 다들 컨셉이란게 있는거니까 :3 쿠쿠쿠 이 섭 히로인인척 하는 메인 히로인들아!! 크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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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케이 - 코하쿠 (upSKBclZwo) 2020. 9. 19. 오후 2:22:33마음껏 맛있는 것을 먹고 푹 자면 된다는 말에 그는 순간적으로 그녀의 모습에서 공부 잘하는 비법이요? 그냥 예습과 복습을 잘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안했어요. 라고 인터뷰를 하는 이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었다. 정말로 저것뿐이라면 눈앞의 이는 필시 천재. 그것도 상위 0.1% 안에 들어간다고 봐도 무방했다. 정말로 이 세상에 천재는 존재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 그는 아무런 말 없이 그냥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자신의 답을 대신했다.
"칼칼한 것. 저쪽으로 쭉 가면 돈코츠라멘이 맛이 있는 곳이 있어요. 칼칼하게 해달라고 하면 해줄 거예요."
일부러 몸을 옆으로 틀어 그는 특정방향을 그녀에게 알려주며, 일부러 가게 이름까지 말했다. 이 정도면 아마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말을 마쳤다. 애초에 네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면 가게 이름만 알면 어떻게든 찾아갈 수 있는 게 바로 요즘 시대 아니던가.
슬슬 잡담은 끝내야 할 시간이었다. 자신은 일을 하는 중이었으니까. 놓았던 화살통을 다시 두 손으로 들어올리고 등에 지고 있는 화살통 역시 확실하게 챙긴 후, 그는 그녀를 향해 꾸벅 인사했다. 차후 또 볼 수 있을 지, 아니면 오늘이 끝일진 모르겠지만 조금 특이한 인연 하나를 알게 되었다..라는 것만으로 그는 만족하기로 했다. 그 만남이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아마 코하쿠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그녀였기에, 기억에는 오래 남을거라 생각하며.
//그럼 이렇게 막레를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
508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2:25:26일상은 지금 막 마쳤고 저는 조금 쉬었다가 3시쯤에 잠깐 바람을 쐬고 올 생각이라서 저는 누군가와의 일상이 지금은 불가합니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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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토우카주 (0Yvx1OfcDQ) 2020. 9. 19. 오후 2:26:12>>508 바람쐬기 좋은 날씨죠 :> 좋은 산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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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2:26:35갱시인... 다들 반가워요! 커피.. 달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괜찮을까..(카페인 민감)
일상 구할까.. -
511 토우카주 (0Yvx1OfcDQ) 2020. 9. 19. 오후 2:27:02>>510 마침 일상을 구하고 있었는데, 토우카는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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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후 2:27:26어라, 나쿠루는 서브히로인은 커녕 공략엔트리에 안들어가는 수준 아니었어?
토우카주, 켄야주, 용용주, 캡틴 일상 고생 많았어. -
513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후 2:28:03마리아주 어서와.
나도 지금 커피를 마시고 있지만 어째 더 피곤해지네. -
514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2:29:01>>511 앗. 그럴까요...는 원하시는 상황이 있을까요...? 토우카랑 마주칠 일이.. 어디에 있을까..(고민)
일상 마무리하신 분들은 수고 많으셨어요! -
515 나쿠루 - 토우카 (4xfgPnq.ps) 2020. 9. 19. 오후 2:30:16"어라, 그래? 이걸 어쩐다..."
말을 더듬는 건지, 아니면 말을 재대로 못할 정도인지는 알수 없지만 눈에 띌 정도로 빨개진 얼굴은 확실하게 보였다.
뭐, 편하게 쉬고 있었는데 내가 난입해서 당황한 거라던가는 너무 작위적이니까, 슬쩍 열을 재보려 손을 뻗었다가 아차싶은 마음에 도로 거두었다.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람...
"그정도라면 다행이지만, 아픈 사람을 마주한 이상 그냥 지나칠 수도 없는걸? 나쁜 버릇일 수도 있지만 말야."
이불까지 끌어올려서 얼굴을 가리는걸 보면 사람이 익숙하지 않은가보다. 아니면 단순히 소극적인 타입이던가, 역시 적당히 거리를 두는게 옳았을까?
"으음, 그렇구나... 이거 곤란하게 되었는걸?"
어쩐지 아무도 없다 했어. 회의 때문에 자리를 비우셨구나?
뭐, 보건선생님도 딱히 문제생길건 없다 생각했으니 자리를 비우신 거겠지만...
타이밍을 잘못잡았나? 이러면 곤란한데,
신경을 더 쓰다보니 자연스레 편두통까지 밀려왔다. 안그래도 머리 아픈데 한쪽이 더 아프다니, 이거 말이 되는 거야?
"아, 일어나려고 할 필요 없어. 아무리 컨디션이 안좋을 뿐이라 해도 충분히 쉬어야 하지 않겠니?"
몸을 일으켜세우려는 모습이 보이자 반사적으로 바로 앞까지 다가가 다시 눕히기 위해 어깨에 손을 짚으려 했다. 괜찮으니 다시 누우라는듯 곱게 휘어지는 미소와 함께,
...얘는 침대에 누울 정도면서 잘도 일어나려 하네.
"마침 잘됐네. 오늘은 나도 컨디션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거든,
그래도 누구 간호하는데는 나름 도가 트였으니까 필요하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사양 않고 말해줘도 좋아." -
516 토우카주 (0Yvx1OfcDQ) 2020. 9. 19. 오후 2:31:01>>514 마주칠 일...은 저도 고민이네요... 마리아의 위키를 읽어봤지만, 성격도 그렇고 이렇다할 접점을 저도 못 찾았거든요... :< 역시 무난한 곳은 학교가 아닐까요...? 옥상에서 풍경을 스케치하는 마리아와 마주친다던지...? 그런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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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2:31:25다들 일상 넘나 수고 많았어 :D~~!
그리고 나는 츱사주.. 재갱 빌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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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후 2:32:09재갱빌런 츠바사주 어서와.
갱신에 갱신을 반복하는 무서운 존재감, -
51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2:32:58좋은 오후~! 마리아주!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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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2:33:13>>512 그럼 더 조와 :3!!! 쿠와아아앙
마리아주 쯔바사주 어서오시게남 :3!! -
521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2:34:12ㅋㅋㅋㅋㅋ나도 좀 꾸준히 눌러붙어있고 싶은데... 뭔가 맘대로 잘 안 되네^-ㅠ
안녕안녕이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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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세츠하 - 나쿠루 (gnXRQYm0C6) 2020. 9. 19. 오후 2:34:21트라우마나 말하지 못할 비밀로 날을 세우는 것은 경우에 따라 잘못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납득할 만한 일이며, 이번에는 당연히 후자다. 나쿠루의 생각마따나 나쿠루는 이 기막힐 정도로 음감이 좋은 새하얀 머리카락의 소녀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전혀 없으니까. 애초에 날을 세웠다고 할 것도 없다. 나쿠루가 한 것이라고는 그저 자신이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이 아니냐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자기는 아니라고 말한 것뿐이다. 사야와 사야시 나쿠루가 동일선상에 놓이는 것을 피하고 싶은 것은 나쿠루의 정당한 의사다. 굳이 누군가의 잘못을 따지자면 우연히 발견한 목소리에 홀려 멋대로 이쪽으로 달려오다가 제풀에 벽에 얼굴을 들이박은 개 쪽에 과실이 있는 것이다.
"심한 소리라니 무슨 말씀을 하신 건지 모르겠어요. 심한 말을 들은 기억이 없는데..."
물론 그 사실은 이 하얀 머리 소녀도 잘 안다. 그래서 아예 허리까지 숙여보이는 나쿠루를 보며, 살래살래 손사래를 치는 것이다. -이도저도 아닌 관계가 되어버리는 것은 결국에는 피할 수 없는 모양이지만, 애초에 어디서 왔는지 모를 이 하얀 머리 소녀를 또 마주칠 일이 얼마나 있겠나. 그러려니 하고 넘겨버려도 괜찮지 않을까. 나쿠루와 이 소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남이다.
"그러니까 사과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으셨잖아요. 하고 덧붙이며 소녀는 시선을 내리깔았다. 스스로 빛을 발하기라도 하는 마냥 선명하게 푸르른 눈동자는 해거름 속에서도 그 시선의 방향이 아주 잘 보였다.
"칭찬은... 감사했어요." -
523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2:34:51나쿠루주 웰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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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토우카 - 나쿠루 (0Yvx1OfcDQ) 2020. 9. 19. 오후 2:39:30...호의에는 정말 감사합니다만, 그것도 미인의 손길이라니 오타쿠에게는 포상이지만, 이 모든 꾀병이고 거짓말이었습니다.
...라고는 차마 말할 수 없어서, 토우카는 어색하게 웃으며 그 손길에 몸을 맡기고 다시 누웠다. 저 냉정해보이는 얼굴... 분명, 분명. 이렇게까지 상냥하게 굴어줬는데 거짓말이란 거 알면 화낼 것 같아. 그것도 불처럼 화내는 게 아니고 냉정하게. 하지만 미인의 다정한 손길, 코토네 선배 때도 생각했지만, 역시 좋네요...
"아, 아픈 곳... 말이죠."
토우카는 자신의 외관적 특징을 떠올려보다가, 그럴싸한 변명거리를 찾아냈다. 그러니까, 약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 그러나 확실히 아플 수도 있음을 누구나 인정하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답이겠거니 하는 것. 그건 바로 피로였다. 그리고 토우카의 퀭한 눈과 다크서클은 그것을 충실히 뒷받침해줄 것이다. 그리고 사실 큰 거짓말도 아니었다. 잠을 얕게 자서 금방금방 깨곤 했으니까. 한 번 깊게 잠이 들면 도저히 깰 수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저, 저어... 불... 면증, 이 있거든요... 자다가도, 자꾸 깨고... 그, 그래서... 최, 최근 환절기고 하니까... 몸살 감, 감기라도 걸린 것 같아요. 응... 면연녁, 아, 아니... 면역력, 떠, 떨어진 걸지도요..."
운이 좋게도, 미인 앞에서 긴장한 토우카의 목소리는 인정사정 없이 갈라져서 다분히 목감기 증세처럼 보였다.
"그, 그래도... 보, 보건 선생님이 약, 주셔서... 먹었으니깐요... 나아질... 거예요. 그... 그으, 신... 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심, 두통때문에 찡그린 나쿠루의 미간이 신경쓰였는지, 사족을 덧붙였다.
"그, 그리구.. 어디, 아프기라도 하신가요...? 가벼운 진통제... 정도는, 찾, 찾아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525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2:40:02>>516 학교에선 웬만해선 그림은 안 그리지만 옥상에서 스케치를 시도할 수는 있겠네요! 학교 풍경을 집에서 그리면 추상화가 되어버릴 거야(?)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
526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2:40:43다들 어서와요~
아. 이정도는 달달해야지 커피를 먹을 수 있군..(절대 아메리카노는 못 먹을 인간) -
527 토우카주 (0Yvx1OfcDQ) 2020. 9. 19. 오후 2:40:46>>525 제가 돌려볼게요...! 얍얍...
.dice 1 2. = 1
1. 토우카주
2. 마리아주 -
528 토우카주 (0Yvx1OfcDQ) 2020. 9. 19. 오후 2:41:194연속... 아니, 5연속인가... 선레 다이스가 토우카주를 너무 좋아하네요... 써올테니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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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2:45:27다녀오세요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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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토우카 - 마리아 (0Yvx1OfcDQ) 2020. 9. 19. 오후 2:49:19토우카는 옥상 VIP멤버라고 할 수 있었다. 점심을 먹을 때나, 궁상을 떨고 싶을 때나, 땡땡이를 치고 싶을 때 가장 좋은 장소였기 때문이다. 탁 트인 하늘을 보다보면 마음이 소소한 위로를 얻곤 했다. 그런 연유로 잠깐 옥상으로 올라왔다. 하교 이후, 부활동이 시작되는 때. 토우카와 같은 귀가부는 이 시간에 학교와 연이 없지만, 잠깐 정도면 나쁠 것 없으니까.
그렇게 올라왔는데 선객이 있었다. 어쩐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외모에, 토우카가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가미아리에는 예쁜 애들이 참 많구나, 였다. 이상할 것은 아니다. 한 학교에 예쁜 아이들은 많으니까. 하지만 이 가미아리에는 화장품이나 액세서리를 빌리지 않고도 예쁜 사람들이 참 많았다. 준수한 외모의 사람들도. 그래서 토우카는 옥상으로 들어서기 전에 후드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도 착용했다. 이런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선객을 지나쳐, 구석의 지정석으로 가려는 찰나... 토우카는 멋진 그림을 발견하고 잠시 멈추어섰다. -
531 토우카주 (0Yvx1OfcDQ) 2020. 9. 19. 오후 2:49:54조금 졸리네요... 토우카주의 영압이 사라진다면, 낮잠자러 갔구나 생각해주세요... 자꾸 하품이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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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후 2:50:27>>523 아직 집에 도착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웰컴백은 고마와.
커피에 내성이라도 생긴 건지 카페인이 전혀 쪽을 못쓰는거 같아서 슬퍼. -
533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후 2:51:09토우카주도 무리하진 말아. 그래도 휴일인데 느긋하게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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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토우카주 (0Yvx1OfcDQ) 2020. 9. 19. 오후 2:53:22이게 저에겐 휴식이랍니다... :> 하지만 휴식을 해도 졸린 건 어쩔 수 없어요... 사축인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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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마리아-토우카 (pi3u1yoacY) 2020. 9. 19. 오후 2:54:48학교에서는 웬만하면 그림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미술실에서 그린다는 것은 더더욱이요. 저번의... 그를 그린 것은 충동적인 것이었지요. 예외였단 말입니다. 물론 간혹 나타나는 그 충동이 지금도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요. 그렇지만 풍경을 그리고 싶다면 사진을 보거나. 직접 그려야 하는 법.
그래서 옥상에서 학교에서 본 풍경을 스케치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어제 그렸던 흑백으로 만들어진 풍경은 채색할 때 참고해야 할까... 캔버스를 이젤 위에 두고는 느릿느릿하게 스케치를 하다가 잠깐 넓은 풍광을 보려는 듯 잠깐 몸을 난간에 살짝 기대어 쳐다볼 때 누군가가 오는 소리가 보입니다. 누구인가. 하고 고개를 살짝 돌리면 빛을 받은 섬세한 이목구비가 그림자지며 깊은 대비를 이루고, 자주색 눈이 빛을 반사하며 옅은 적빛이 더 섞인 듯한 느낌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리카락에 반사된 윤기가 옅은 색을 품겠지요. 자신이 스케치해둔 그림과 아예 흑백으로만 그려둔 참고용 그림을 멈추어선 소녀를 보면서..
"관심이 있으신가요?"
라고 나긋나긋하게 물으려 합니다. -
536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2:55:33저는 슬슬 잠시 나갔다올게요! 다들 좋은 오후~! >.</ 나중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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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마리아-토우카 (pi3u1yoacY) 2020. 9. 19. 오후 2:56:37다녀오세요 캡~
으으으... 커피에 벌써 반응이 오고 있다.. 심장이 뛰는군요! -
538 레이 - 렌야, 츠바사 (y.vvc8sxmE) 2020. 9. 19. 오후 3:04:24두 시선이 함께 날아들었다. 그리고 같은 대답에 살짝 찌푸린 인상이 되었다. 돌부처마냥 꼿꼿히 서있는 것을 흐트러뜨리고 싶은 생각이라도 든건지. 아닌 척 태연하게 살살 약을 올리는 것이었다. 옹고집 있는 샌님을 놀려먹는 일은 어렵지 않을테니. 다른 한쪽도 그런 모습이 조금 우습게 느껴졌는지 비릿한 미소를 보인다. 공연히 바보가 되어버린 기분이라 그냥 시선을 피하는 것으로 갈무리를 지었다.
"아니 잊어라.."
짧막한 대꾸를 흘렸다. 더 길어져봐야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는 말이 될것이니. 앞전의 사족이 너무나도 길었다. 제가 뭐라고 남의 행동에 간섭을 한 것인지, 괜한 말을 했다싶어 힘빠진 얼굴이 되었다. 시간을 묻는 말에 마저 태우기나 하라는듯 손짓을 하는 것으로 뒤늦은 답을 주었다. 아직 타종이 치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태연히 시간을 죽이기에 함께 연초를 태울 자가 나타났으니 츠바사에게는 좋은 일이 될테다. 아무리 권해봐야 콧대 세우며 내치기만 했으니. 여유로이 시간을 죽이며 함께 연기를 피우는 쪽이 나을테니까. 대충 어떤 자인지도 알 것 같았고.. 흘리는 분위기는 사뭇 달랐지만 둘이 어울리기에는 나쁘지 않아보인다.
"마을 외곽에 노승들이 가꾸는 연초밭이 있어. 원한다면 마음껏 가져가라."
담배 태우는 얘기에 신물이 난듯 아무렇게나 던지듯 말을 뱉었다. 예쁘게 말린 궐련이 아닌 파릇한 이파리들뿐이겠지만. 이제 생각이란 것을 놓아버리고 실없는 소리를 하는 것이다.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있어봐야 우스갯거리나 될테니. 그냥 될대로 되란 식이었다. -
539 마리아-토우카 (pi3u1yoacY) 2020. 9. 19. 오후 3:05:09레이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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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레이주 (y.vvc8sxmE) 2020. 9. 19. 오후 3:05:21아 ㅜㅜㅜ 이제야 잇는다.. 렌야주 츱사주 미안 어제랑 오늘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빠서 답레를 못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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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레이주 (y.vvc8sxmE) 2020. 9. 19. 오후 3:06:28>>539
마리아주 안녕~! 재밌게 놀구 있었구나 -
542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3:07:52레이 대응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와 레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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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후 3:09:12레이 겁나 시니컬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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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토우카 - 마리아 (UoUgBZWnbg) 2020. 9. 19. 오후 3:09:40“네...? 이, 이 그림... 당신이... 그, 그린 건가요...? 네, 네엣...! 멋, 지다고... 응... 생각해요...”
갑자기 말을 걸어오는 소녀에 흠칫 놀라면서도, 토우카의 눈은 이 그림과 소녀의 연관성을 찾았다. 간단했다. 저 소녀가 그린 것이겠지. 소녀라 말하기에는 토우카보다 키가 컸지만, 그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예쁘고 아기자기했다. 토우카는 새삼 자신의 판단을 긍정하며, 눌러쓴 후드에 감사했다.
그림은 두 가지였는데,하나는 흑백의 풍경이고 또 하나는 스케치였다. 하지만 그 스케치조차 선의 맵시라던가, 아릿한 분위기가 훌륭해서 토우카는 자신도 모르게 빤히 바라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런 재능을 가진 소녀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게다가, 인형같은 외모까지 동반한다면? 토우카는 내심 마리아가 부러워졌다. 토우카는 그림도 음악도, 심지어는 최후의 보루인 공부조차 못했고, 생존과 직결된 어떤 생산적인 일도 못 했으니까. 그녀가 잘 하는 것이라고는 소비하는 일 뿐이다. 이렇게 그림을 보고, 느끼고, 제 잣대로 평가하는데 그치는 일. 딱 그것 정도...
“정말로... 그림, 잘 그리시네요...” -
545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3:10:47레이주 어서와요... 그리고 토우카주는 못 견디고...낮잠을 잠깐 자러 갈게요... 좀 이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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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마리아-토우카 (pi3u1yoacY) 2020. 9. 19. 오후 3:15:58후드를 눌러써서 잘 볼 수는 없었지만 들리는 바에 의하면 괜찮아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을 칭찬하는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합니다.
"멋지다고 평해주니 고마워요"
아직 스케치일 뿐이지만요. 라고 말을 하고는 천천히 스케치의 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매만지려 합니다. 선이 뭉개지지만, 그 뭉개짐도 묘하게 명암이 되는 것 같을까요?
후드를 눌러쓴 이를 살짝 바라보면서 정말로 잘 그린다는 말을 하는 것에 눈꼬리를 살짝 내리려 합니다.
"글쎄요.. 세상에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넘치더라고요."
그저.. 그릴 뿐인 저는 넘어설 수 없는 게 있었어요. 라고 말하면서 디지털 일러스트도, 미술관에서 본 그림들도 생각해봅니다. 스스로의 감상을 담은 것들은 참 아름다웠지. 그러나 나에게는 무엇이 있는가? 텅 빈 것이 텅 빈 것을 담아내는가? -
547 마리아-토우카 (pi3u1yoacY) 2020. 9. 19. 오후 3:16:18다녀오세요 토우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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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나쿠루주 (4xfgPnq.ps) 2020. 9. 19. 오후 3:16:28토우카주 다녀와, 한숨 붙이고 오면 조금 더 기운이 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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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레이주 (y.vvc8sxmE) 2020. 9. 19. 오후 3:17:58>>542
할말이 없으니 🐶소리로 대꾸한 것이야~ 세츠하주도 안녕! ^.^
>>543
시니컬.... 이라기엔... 그냥 가벼운 얘기에도 한없이 진-지한 꽁서생이 아닐까 싶소! ^q^
>>545
토우카주 쉬어~! 나도 이제 슬슬 집에 가는 길이라 저녁쯤 돼서야 활발해질 것같아.. -
550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3:28:55이사장 용용이랑 일상하느라 수고한거시야~
토카주 꿀잠자고 오시게남 :3!! -
551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3:33:10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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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3:52:16크아아! 갱신!! :3 다들 안녕~ 좋은 주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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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3:53:17안녕하세요 카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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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3:55:42마리아주 안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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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3:55:47카야주 어서와. 좋은 주말 오후야.
역시 그냥 하하호호깔깔 윾쾌발랄 신님을 내야 했으려나. -
556 내가 보고 있는 세상은 여전히 어두웠다 (oOtwiFxsRQ) 2020. 9. 19. 오후 3:57:05아이는 살기 위해 제 부모를 칼로 찔러 죽이고 어른들은 살기 위해서 아이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온 세상은 피어오르는 불꽃의 향으로 가득했지만, 그 어디에도 떠나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향은 피워지지 않았다. 괴로웠냐고? 그렇지 않았다. 무신이라는 것은 이상하게도 어딘가가 부서진 채로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내가 태어나고 또 세상을 거닐면서 할 수 있던 유일한 생각이었다. 어디를 가더라도 추악한 본성을 보게 될 뿐. 이 발에 밟히는 것은 시산혈해의 흔적뿐. 어린아이처럼 새하얀 발끝부터 붉은빛으로 썩어들어가는 광경만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사는 것보다도 죽는 것이 익숙한 세상에서 태어났다. 시작과 끝의 경계는 언제나 모호했으며 조금 전까지 함께 웃고 있던 사람들이 몇 분 뒤에는 싸늘한 시체가 되어버리는 세계였지만 그 누구도 사라지는 이들을 애도하지는 않았다. 괴로움은 사람을 무뎌지게 만들었고 소모되어버린 감정은 대비할 시간조차 주지 않은 채로 칼날이 되어서는 목을 졸라왔다.
그 누구도 서로에게 사랑을 나누어주지 않았고 설령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한들 그것은 결국 돌고 돌아 그런 고결한 감정에 빠진 자기에 대한 왜곡되어버린 애정이라는 것쯤은 아주 간단하게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누구에게도 애정을 주지 않았다. 사람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고 무르다. 손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문드러진 과일처럼 터져버렸으며 심지어는 자신을 보전하기 위하여 존재하지도 않는 것들에게 제물을 바치기도 했다.
나는 그런 세계에서 진정한 사람을 찾고 있었다. 어떤 아이는 아직 열 다섯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부족을 위해 칼을 잡고 전선에 뛰어들었고 다른 어른들의 발에 차이고 칼에 베이면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모두가 사라진 전장에서 동료와 떨어진 채로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무심하게도 생명의 불꽃은 바람 앞의 촛불과 같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바람과 함께 태양은 기울고 세상이 붉게 물드는 것이 화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태양의 신이 잠자리에 들러 가는 것인지도 모를 시간에 온몸에 상처를 입은 소년은 그저 그렇게 쓰러져 있었다. 그의 주변에는 까마귀들이 느릿하게 원을 그리며 높고 갈라지는 소리를 내뱉으며 또 하나 더해질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이곳에 데리고 온 사람들과는 헤어졌다. 전투에서 밀리다 보니 도망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만나고 했지만, 전장에 올 때와는 달리 그 누구도 그를 챙기는 이는 없었고 고향에서부터 함께한 친구들은 이미 까마귀의 밥이 되어버린 지 오래였다. 그 무엇도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끝없이 이어진 황량한 땅에서 자그마한 숨이 사라지는 것 쯤은 언제나 있는 일이었고 그 자신도 그것 하나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거대한 무력의 충돌이 일어나는 곳에는 언제나 내가 있었다. 어린아이가 죽는 것에는 익숙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어딘가에 있었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전쟁이 끝나면 사람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어제까지 강성했던 부락이나 나라가 하루아침에 불타서 사라지는 일 따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농담 거리에 불과했다. 그러니, 가능하면 마지막을 지켜주자. 이 아이들이 돌아오지 못할 여정을 떠날 준비를 끝마칠 때 까지는 곁에 있어주자고 언제나 그리 생각했다. 약속이 지켜지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자기 자신에게 한 다짐만으로는 그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아이는 조금씩 끝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다. 납덩이처럼 무거워진 온 몸과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심한 피로감에 자신이 죽어간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조금 전까지 따스했던 생명의 원천이 다른 땅을 향해서 걸어가는 것이 눈으로 보였다. 또다시 하나의 생명이 사라져간다. 언제나처럼 빛을 보지도 못한 아이들이 죽어간다.
여전히 하늘은 무심하게도 끝없이 푸르렀고 자그마한 산들 바람에는 비린내 섞인 향내가 아니라 초연한 석산의 향기가 섞여 들었다. 조금은 변덕을 부려보고 싶었다.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은 있느냐.”
아이는 고개를 저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잘 알 수 있었다. 나이 따위는 상관없었다. 이곳에서는 모두가 마지막에는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꿈을 보며 같은 마음을 가진다. 모두가 행복했다고 한다. 괴로움도 슬픔도 그저 한순간의 추억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손을 들어 아이의 눈을 감겨주었다. 무릎에 머리를 뉘이고는 아주 잠시 동안 나의 아이들을 위하여 명부의 신에게 기도를 올렸다. 인간은 너무나도 무르다. 얼굴조차 내비치지 않는 신을 위해 기도하며 내일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부터 나아갈 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면서 죽음의 문턱에서조차 난생 처음 보는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바쳐온다. 이윽고 하늘에는 수백의 별이 떠오르고 땅 위에서는 수천의 꽃이 진다. 언제나와 같은 일이었다. 이 어린 아이가 나아갈 길을 비추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흘릴 시간은 존재하지 않았다. 신들에게도 인간에게도 가혹한 시대였으니까 내가 나아가는 것을 멈춘다면 이 아이가 피워낸 존엄은 군화에 밟혀서 사라져갈 것이 분명했다.
그렇기에 나는 나아갔다. 또다시 아이들을 이끌고 나에게 기대는 새로운 아이들을 위하여 앞으로 걸어갔다. 횃불 하나 없이 깊은 동굴을 걸어가는 것처럼 더 이상 눈 앞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불과 철의 냄새에 의지하여 형체 없는 것들과 싸웠다. 그리고 그녀와 만났다.
더 이상 아무런 색채도 볼 수 없는 눈이었지만 그녀만은 확실히 볼 수 있었다. 끝없이 이어진 어둠 속에 눈이 내렸다.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을 터인 세계에는 색채가 돌아오고 그제서야 자신의 몸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피로 인해 굳어버린 머리카락, 코를 찌르는 비린내, 좋아했던 꽃이 그려진 옷은 원래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헤져서는 거적데기처럼 보였다. 아이들을 인도할 생각이었지만 어느새 인도된 것은 나였던 건가. 깨달을 시간조차 없이 잃었다고 생각했던 감정은 모두 돌아왔다. 수치심은 얼굴을 덮은 채로 떨어지지 않았고 괴로움은 온 몸을 썩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온갖 정념이 몸을 불태우면서도 눈 앞에서 죽어간 이들의 얼굴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스스로를 유폐하고 다시는 햇빛을 보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아늑한 어둠 속에서 몇 번이고 울리는 괴로운 비명소리가 자물쇠가 되어주었다. 잠겨있는 방 안에서 시간은 나를 스쳐 지나가고 고독은 언제나 나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그런 진짜 친구가. 이대로 살아가면 나는 곧 잊혀질 것이다. 그것은 분명 옳은 일이다. 아이들이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선 동족의 피와 살이 아니니까. 이대로 사라지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그렇게 자신을 몰아붙였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굳게 닫혀있던 문은 너무나도 간단히, 아무렇지도 않게 열려버렸다. 활짝 열려버린 문을 통해서 태양의 빛이 동공을 태웠다. 나가기 싫어서 억지를 부리기도 했지만 어느새 술자리에 어울리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아침의 태양빛이 마음을 녹이고 한잔의 술이 정신을 녹였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속내를 밝히고 싸우다가 잠이 들고 다시 일어나 싸우다 잠이 들었다. 이상하게도 그때만큼은 푹 잠들 수 있었다.
#과거날조야말로... 아오이주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지... -
557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3:57:29대충 쓰면서 듣던 노래는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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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3:58:22세츠하주 아오이주 안녕안녕~
아오이쟝... ;ㅁ; 아아아... -
559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01:08글러먹은 신님이라도 좋아 지금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해. 가미아리에서는 행복하세요 야시오 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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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4:02:43어디까지나 날조인만큼 과거의 아오이가 저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보다 본인도 모른다!!! 정사일 확률은 대략 .dice 0 100. = 95%정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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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4:03:23높아! 95%라니 공공연한 비밀로 취급될 수준의 오피셜!(의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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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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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4:06:03(다갓이시여 제발)
>>562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64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4:07:35다들 반가워요~
냠냠.. 하고 단 걸 먹으며 정신을 고양시키는 것입니다...(?)
(카페인 부작용으로 정신의 고양이 많이 과다함) -
565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4:08:53마리아주 어서와!!! 정신의 고양이... 마인드 떼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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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4:09:51마인드 떼껄룩... 누구나 마음 속에 고양이 한 마리는 품고 있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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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4:10:00쏘매니 떼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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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10:21>>562 >>563 (아오이주 그때 못봤던 걸까) 고귀해. 한쪽은 에이프런이고 한쪽은 캇포기라 더 고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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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4:11:24우리 재앙신님 채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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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4:11:46언젠가 요리대회 같은 게 열린다면 다른 캐릭터들도 에이프런이나 캇포기를 입겠지...
아아... 보고싶다... :3 모두의 에이프런&캇포기 차림... -
571 (고양이가 되고 만)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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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4:13:30>>568 슬프게도... 요즘은 접률이 좋지 못해...
쏘 매니 떼껄룩!!!!
다른 애들의 에이프런이나 캇포기... 이건 진짜로 피규어화가 불가피하다. -
573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4:14:16정신이 높아져... 마인드 고양이... 강력해... 심장이 미쳐날뛰고 있어..
이럴 때 위키를 보면 모두가 내 관캐인 것 같은 환상에 사로잡혀...(???) -
574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4:15:52사실 내 호캐는 이 스레의 모든 캐릭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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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16:25>>573 심박이 너무 빠르게 뛰면 4초간 숨을 들이쉬고 7초간 숨을 참은 다음 8초간 숨을 내쉬는 478 호흡법을 두세 번 정도 되풀이해보는 것을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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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4:16:41내 호캐라... 끝까지 비밀로 할 생각이었지만... 사실 모든 캐릭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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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4:18:22세상에 이런 우연이 0ㅁ0! 츱사주 호캐도 사실 모든 캐릭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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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지나가던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후 4:18:41자고 일어났더니 모두의 사랑이 듬뿍 담긴 화제군요.
다시 지나갈게여. -
579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4:19:10>>578 사토주 어디가요(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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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4:20:29>>578 어림도 없지!!! 이리와라 사토주!!!(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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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4: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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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4:21:29>>578 어딜 가는게야! 이리로 오지 못할까!
으악 마리아주가 맛있어 보이는 걸 올렸어...
효과가 엄청났다! 카야주에게 99999 데미지!! -
583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4:22:29으에엑 맛있어보이는 거,,,,(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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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24:48우리 어머니가 저번에 해주신 전복죽이 딱 저 색깔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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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4:25:44>>584 (대충 깨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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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4:27:25전복죽...(흐릿
물론 전복죽도 맛있지만... 확실히 맛있긴 하지만!! -
587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4:28:11>>>>전복죽<<<<
맛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 -
588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4:28:52전복죽은.. 어떻게 해먹느냐에 따라 다르지... 전복만 넣느냐.. 아니면 내장까지 넣느냐.... 내장만 넣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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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4:30:00녹차맛인데! 말차인데! 맛있었는데!(아무말)
슈가 하이인가.. 말이 떠벌떠벌 당해버렷! -
590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4: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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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32:52>>585-589 초치기 성공(씨익)
>>590 하늘하늘 블라우스에 하늘하늘 롱스커트에 단화까지. 아가씨아가씨하구나 -
592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4:33:43헉 블라우스에 롱스커트 너무 좋아.. 마리아 역시 아가씨구나...((덕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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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4:34:31자다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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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34:52해나주 어서와. 푹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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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4:34:59해나주 어서와~! 푹 쉬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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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4:35:12안녕하세요 해나주! 푹 주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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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4:37:40해나주 어서와~
오오... 마리아의 평소 스타일...(메모 -
598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4:38:30해나주 어서와!!!
마리아... 너무 조아...((죽음) -
599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4:41:15한시간밖에 못자써... 힝구야 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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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4:42:15산책을 잠시 즐기고 오겠다고 생각하고 나갔다오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가 있어서 너무 안타까워요. 아무튼 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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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4:42:38리하이에요 캡틴~
하아.. 오늘 저녁은 또 뭘 먹는담..(고민고민) -
602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42:39>>600 그러게. 잠시 즐기겠다고 어느새 네 달이 훌쩍 가버릴지도. 어서와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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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나쿠루 - 세츠하 (LORPNNjOXg) 2020. 9. 19. 오후 4:42:53어째 분위기가 싸한게, 방금 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도달해버린 것 같았다.
아무리 둔감하다 해도 이런 애매한 기류만큼은 기막히게도 알아챘기 때문에 이 상황이 불편하게 와닿기만 했다.
단순히 지나갈 수도 있는 부정의 이야기를 한 것 뿐인데도 사람이 이렇게 틀어질 수 있구나, 새삼스레 말의 무서움을 체감하는 기분이 드네.
게다가 서로 사과를 해버리다보니 더 이상한 상태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양심이 있지 어떻게 여기에서까지 거만한 태도를 취하겠어? 그거야말로 오만정 다 떨어져나가기 딱좋은 전개잖아.
"물론 심한 말로 느끼지 않았다 해도 이쪽이 미안하니까, 응... 아무튼 그런 거야."
손사래를 치며 반문하는 그녀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어보이는건 딱히 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실수는 했을지언정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든 무마시키고자 하는건 이런 관계들에 집착하는 내 특성 때문인지...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내가 아무리 말한다 한들 소용 없지만 말이다.
"칭찬은... 당연한걸.
나도 노래를 좋아하지만, 지금껏 만나왔던 노래부르기가 취미인 사람들 중에서도 '누군가에게 맞춰서 화음을 넣는' 경우는 본적이 없었어.
각자가 소화할 수 있는 음역대로 재해석하는게 대부분이었으니까,
...조금... 신선했다고 봐야 할까?"
멋쩍게 웃어보이는 입에서 나온 말은 상당히 뒤늦게 내놓는 감상평인듯 싶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하고 싶었다. -
604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4:43:41>>599 저런, 그건 좀 걱정인걸.
그래도 어서와 해나주. 여기서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
605 세츠하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44:01(세츠하는 당신을 바라보다가, 귀 한쪽에서 이어폰을 빼서는 내민다.)
(그리곤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부른다.) -
606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4:44:57어서와 캡틴, 그래도 산책은 좋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조금은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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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4:45:31계시는 분들은 다들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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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4:45:42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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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46:05>>599 낮잠은 너무 많이 자도 문제니까... 나머지는 저녁에 자도 괜찮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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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4:47:04>>601 그럴 땐 가장 좋아하는 것을 먹는 거라고 배웠어요!
>>602 네 달. 사실 그 첫달도 이미 반 이상이 지나갔으니까요. 시간이 빠르긴 빨라요. 물론 시간으로만 보자면 오늘이 딱 2주째지만요.
>>605 맞는 말이에요! 저도 평일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산책을 나가는 것이니까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기차를 타고 다른 지역에서 바람을 쐬고 돌아왔을지도 모르겠네요. -
61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4:47:51>>608 카야주도 좋은 저녁~! >.</
음. 일단 주말이니까 일상을 구한다는 느낌으로 레스를 남겨둘게요! 케이를 만나고 싶다거나 일상을 하고 싶다거나 하시는 분들은 편하게 찔러주세요! 이렇게 레스를 올려두고 저는 어깨 마사지를 시작해야겠어요! -
612 언제까지 이래야만 할까. 나도, 당신도. (g2.iFIRBos) 2020. 9. 19. 오후 4:50:32※시점 도우미: 망나니가 귀양 선고(...) 받기 얼마 전.
"왔느냐."
"예에, 가주님께서 부르시는데 어련히 왔습죠. 뭔 일이여."
"앉거라."
흐미, 저 무뚝뚝함 하고는. 망나니는 다다미에 아무렇게나 앉았다.
"앞서 말하건대 이번은 가주로서가 아니라 네 어미로서 부른 게다."
"예에."
"늦은 이유부터 설여하도록."
"별로 안 늦었는뎁쇼."
"일곱 시간 하고도 사십삼 분이?"
정확한 숫자에 망나니는 한숨을 쉬었다.
"그저 술집에 좀 갔다왔수다."
"또." 호출을 무시하며 술집에나 갔다는 사실은 일단 차치해둔다는 눈치였다.
"기분 째져서 더 마셨고."
"그거 말고. 또."
"담배 떨어져갖고 몇 갑 샀수다."
"또."
"...오다가 시비 털렸고 말임다."
"그래서?"
"쥐어팼수다."
이번에는 가주가 작게 한숨을 쉬었다.
"늘 같군."
"뭐.. X같다고?"
"늘 같다고 말했다. 술을 깨는 것이 먼저겠군."
가주는 잠시 자리를 벗어나더니 찬물이 담긴 잔과 함께 돌아왔다. 망나니는 잔을 비딱하게 노려보다 마지못해 받기만 했다.
"은제부터 이리 친절했수?"
"마셔라."
가주는 제자리에 앉고 더 말하지 않았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다. 마실 때까지는 침묵하리라는 거겠지. 제엔장. 망나니는 억지로 잔을 비웠다. 팽개치듯이 내려놓자 가주는 기다렸다는 듯 입을 다시 열었다.
"드는 생각은 없더냐."
"예에?"
"네 오늘뿐 아니라 이제껏 해온 짓에 대한 생각, 별달리 없더냐."
"뭔 놈의 소리여."
"..." 압박하는 눈빛.
"...없습니다요."
한숨을 내쉬며 대답한 망나니는 이내 확언했다.
"아무 생각도 안 듭니다."
고집스러운 눈빛을 보며 가주는 짧게 한숨을 쉬었다.
"내 한동안 너를 가만 방임하고 있었지."
"..."
"까닭이 무어라 생각하느냐."
"뭐어, 드럽게 맘에 안 들었다든가?"
"혼자 깨닫는 것이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다."
가주는 나직이 그러나 단단한 말씨로 말을 이었다.
"너를 아직 믿었던 게지. 작을 적에 영특했던 아이가 컸다고 타인 되겠느냐. 다만 더 어릴 적 않은 반항이 뒤늦어 터졌다 생각했지. 지금은 잠시 길을 잃었을 뿐이고, 본디 영리하고 착실하였으니 제 갈 길은 금세 잘 찾아가리라고 생각했지. 그리 여겼었는데."
망나니의 눈빛이 가라앉았다. 가주는 눈길조차 주지 않으며 말을 이었다.
"내 생각이 짧았던 모양이다. 방임한 지 일 년, 너는 개심의 전조조차 없구나."
"..."
"조만간 조치를 취할 것이니 그리 알도록."
"뭐허는 조치."
"곧 알게 될 게다."
이제 돌아가라. 가주는 무정하게 손짓했다. 망나니는 일어서지 않았다.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몇 분이나 지속됐다. 망나니가 침묵을 깼다.
"이만 포기할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건들거리지 않는 말투. 낮은 목소리. 가주는 냉담했다.
"나는 이미 너를 포기했다."
망나니는 그제야 일어서 방을 나갔다. -
613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51:16나쿠루 이제서야 감상평을 내주는구나. (대충 정답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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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4:51:27(독백에서 츱사주가 점점 묘사가 귀찮아지는 게 눈에 보임)
캡틴 어서와 :D~~ -
61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4:52:58그럴리가 없다. 포기했을리가 없다. 포기했다면 저렇게 하지도 않을터. 저 가족문제가 잘 해결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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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4:53:00건들건들 방황하는 망나니 태양신님의 모습이 잘 보여서 좋네. 츠바사가 가미아리를 떠날 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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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4:53:55수호신(이사장):........
수호신: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지금 내가 지키는 땅에 귀양을 보냈다 이거잖아?
수호신:(대충 항의문을 올려야 할까 생각중) -
618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4:54:02츠바사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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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4:54:35츠바사쟝...
그 와중에 이사장님...(흐릿 -
620 렌야 - 해나 (2TGqMGQcbk) 2020. 9. 19. 오후 5:00:31뿌연 안개가 걷히고 서로가 던진 시선이 공명한다. 내 시야는 너를 향한다. 그 어떤 휘청거림도 없이 네가 온전히 잠긴다. 나는 네가 품은 한쌍의 제비꽃 안에 투영된 자신의 감정을 직면했다. 아, 내가 너를 바라볼 때 이런 표정을 짓는구나. 나는 네 자색 눈동자 속에서 생기로 점철된 나의 보라빛을 엿보았다. 그 곳은 더 이상 사막이 아니었다. 활기를 거름삼아 피어난 꽃잎이 만연한다. 그 안에 비친 나는, 첫사랑을 마주한 소년 마냥 창백한 뺨언저리를 홍조로 물들이고 있었다. 불순물 하나 섞이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감정. 내가 정말 너를 사랑하긴 하나보다. 연모를 눈앞에서 마주한 대가는 컸다. 열병을 앓듯 전신이 붉게 달아오른다. 어색한 온도에 못 이겨 뺨으로 손을 가져갔다. 열기가 손끝을 찌른다. 극단에서 멤도는 불꽃에 반응한 심장이 거세게 요동친다. 가슴께가 아리다. 균열이 생겨 바스라지기 직전이다. 곧 죽을 것만 같다. 하지만 죽음에 인접한 감각임에도, 연달아 연초를 태우거나 방탕에 찌든 상황에서 찾아오는 느낌과는 본질이 틀렸다. 내 세상이 너로 가득차 내가 앓고있던 모든 질병이 희미해진다. 손을 떨구고 고개를 거세게 치켜들었다. 부끄러운 감정을 감추기 위한 처세였다. 짜피 너는 이미 내 밑바닥을 알아챘겠지만.
"진작에 미쳤지. 너나 나나 처음부터 정상은 아니었잖아. 그리고 너 진짜 등신같아. 왜 자꾸 울어. 지금 나는 울어도 예쁘다, 광고해? 맞아. 너 예뻐. 그러니 나만 볼 거야."
마주건 손가락을 흔들었다. 우리는 빈약하지만 완강한 의지가 스민 서약을 거쳐 사랑을 맹세했다. 순간이 감격스럽다. 감정을 가로막던 둑이 터져 너를 기리는 마음이 물밀듯 범람한다. 나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그저 담담하게. 물살에 몸을 던졌다.더 이상 거리낄게 없었다. 내버려졌다 단정지었건만, 다시금 손을 뻗어오니 고이 움켜쥐는 수 밖에. 애초에 선택권조차 없었다. 그리 갈망하던 손이 제 앞에 놓여있는데 붙잡지 않을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래서 나는 살아가기로 했다. 너와 서로 등을 기댄채 고약한 세상을 돌고 돌아, 지친 네가 내 품에 안길 순간까지 살아가리라 결심했다. 필멸을 부여받은 인간은 영원을 꿈꾸지 못한다는 하나의 글귀처럼, 너는 언제가 재가 되림을 안다. 그럼에도 나는 너를 가져가겠다. 짙은 향초를 피워 네게 제를 올리고, 이제는 티끌과 먼지 속으로 되돌아간 너를 바라보며 상실에 가슴을 부여쥘 순간이 예정되었을지라도. 나는 너를 영원히 간직하겠다. 네가 사라진 세상에서 그 누구와도 몸을 섞지 않을 것이며 교감을 피할 것이다. 입술조차 허하지 않겠다 약조한다. 그저 너를 그리며 생사를 운반하겠다. 그것이 죽음에 입 맞춰준 너를 위해 내가 줄 수 있는 유일한 도리다.
"죽을 때까지 사랑만 하자. 서로 꽉 부여잡고 매달리다시피 걷다가. 한낱한시에 함께 지는 거야. 마츠리날 내가 했던 말 기억하지? 같이 죽자."
유예기간이 사라졌을 뿐 선고는 아직 유효하다. 하지만 지킬 수 없음을 안다. 본디 필멸과 불멸을 한데 엉킬 수 없는 것이니. 네가 저무는 날까지 나의 본질을 알리지 않을 것이다. 한 때 죽음을 동경했지만 지금은 삶을 갈구하는 네 앞에서, 내 어찌 나 자신을 죽음이라 표할 수 있겠는가. 사신이라는 짐은 네가 짊어질 수 있는 무게가 아님을 직시하기에. 나는 그저 너와 한 철을 살고 다음 계절에 함께 지고 싶다는, 이뤄질 수 없는 욕망을 덤덤히 입에 담아본다.
맞잡은 손을 쓰다듬다 내 품에 무너지는 널 받아 안았다. 짊어진 몸집은 가벼운 손짓에도 뭉개질 것 마냥 약하고 여려서. 앞으로 너를 만지는 모든 행동에 조심성을 기인하리라, 되뇌었다. 다시금 나를 두드리기 위해 너는 이다지도 나약한 육신을 이끌고 험한 여로에 올랐구나. 곧 죽을만치 서러운 상판대기를 하고서도 나를 그리는구나.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나 역시 너와 한 마음 한 뜻을 품고 있으니 너도 손해볼 건 없다.
"키스하자. 내 담배연기 먹어줘. 대신 나도 너를 괴롭히는 그 열병. 같이 앓을게."
입새에 메케한 기체를 안은채 그리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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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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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5:01:29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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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마리아주 (pi3u1yoacY) 2020. 9. 19. 오후 5:03:08렌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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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03:30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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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5:04:27렌야주도 왔구나. 좋은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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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렌야주 (2TGqMGQcbk) 2020. 9. 19. 오후 5:05:36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레이주, 츱사주 제가 이제 저녁 약속에 나가봐야해서 답레가 조금 늦어질 것 같아요ㅜㅜㅜ혹시나 너무 지연된다 싶으면 두분이서 돌리구 계셔주세요~ -
627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05:49아무것도 안 했는데 벌써 저녁이라고 부를 시간대가 되어버렸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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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09:17좋은 저녁~! 렌야주! >.</
>>627 아무것도 하지 않긴요! 휴식을 취했다는 행동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
629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5:10:37>>626 텀 별로 신경쓰지 않구, 느긋하게 돌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레이주만 괜찮다면 나는 기다릴 마음이야:3 너무 늘어지면 적당히 잘 헤어졌다 처리하면 되는거구! 저녁 약속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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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12:25긍정적인 캡틴..!!
휴식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해야하는 일은 많지만...(? -
631 미쿠지 - 유즈루 (i4307iN7YU) 2020. 9. 19. 오후 5:13:08"그렇대, 야옹아. 너 방금 굉장한 친절 받은 거란다, 이해하겠니?"
억지로 떼었다간 다칠지도 모른다는 말에 웃으며 고양이의 턱을 간질여 준 소년이 먀옹, 하는 고양이의 울음을 듣고는 알아들었다나 봐요. 하고 장난스레 대답했다. 그나저나, 이와자키 유즈루... 줄여서 유-쨩이라. 아, 이거 혹시 첫 요비스테 성공인가?
"그러면 유-쨩으로. 말 놓아도 괜찮다면서 유-쨩이야말로 왜 존댓말이야? 서로 낯선 곳에서 만난 동향민 반가운 건 마찬가지잖아, 좀 더 편하게 대해도 괜찮다고 스-쨩은 생각하는데."
아주 뻔뻔한 자기3인칭으로 스스로를 부른 소년이 유즈루의 눈을 보고 오, 하고 작게 감탄했다. 유즈루가 머리카락을 쓸어넘길 때 보인 검은 눈에서는 오래된 것들 특유의 무게감이 보인다. 그저 오래도록 쌓여온 세월의 빛깔, 개념에 근본을 두고 있기에 어딘가에서는 한계를 내비칠 수밖에 없는 소년과는 본질을 달리하는 눈. 아마도 시간을 쌓아 신위에 오른 영물의 부류겠거니 어림짐작한 소년은 머쓱한 표정의 유즈루에게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전혀 실례가 아니라는 걸 표현하며 아는 척 해 주는 게 도리어 반갑지, 하고 웃어 보였다.
"교복 보니까 우리 같은 학교인 거잖아? 나 전학온 입장이라, 학교에서는 얼굴 튼 사람이 아무래도 적어서. 먼저 자리 차지한 유-쨩이 친하게 대해주면 그저 고맙지."
//저야말로 시간난 게 지금인 거 실화인지ㅠ -
632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5:13:53미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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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14:35미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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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16:28좋은 저녁~! 미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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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시오 - 코요 (/sZJvRqMcw) 2020. 9. 19. 오후 5:17:16설마 충동구매인가? 물론 말릴 생각은 없다. 이 옷 한 벌에 쓰는 돈은, 옷을 입기 나름으로는 다른 무엇보다도 큰 가치를 지니게 될 수 있다. 이것은 하고로모 시오가 아닌 「옷의 신」으로서 자부하는 일이었다. 또 이월상품으로 구석에 박혀 있다가 내년에야 꺼내질 것을 마냥 기다렸다면 그것만큼 옷에게 큰 비극도 없는 법이고.
"네, 그럼- 일시불이요-!? 알겠습니다아. 카드 받았습니다."
다시 바쁘게 카운터로 달려가, 포스기에 카드를 긁는다. 예상 외로 매상이 올라가게 되어 나름 어깨가 으쓱해졌다. 어떤 사정으로 손님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할 수 있었는지 시오가 딱히 알 겨를은 없었다. 전지전능과는 거리가 먼 신령님이니까. 설마, 이것은, 인터넷에서 말로만 듣던 「FLEX」......? 사실 옷차림에 비해 사실 엄청난 갑부라거나.
아무튼 열심히 헛다리를 짚는 중에 샤킹, 하고 포스기로 전자화폐가 흘러들어 왔다. 한동안 손님이 뜸했는데 마침 좋았다. 도쿄 같은 대도시도 아니고 이런 시골에서 의류 주문제작 일을 하는 것은 지극한 심심함을 동반한다. 때로는 이런 일감 하나가 치성을 받는 것만큼 기뻤다.
"5일 뒤에 오시면 그 동안 깔끔하게 해서 돌려드릴게요. 하나비마쓰리 때 입으실 건가 봐요?"
다시 두 손으로 카드를 내밀고, 테이블에 올라와 있는 유카타를 흘끔 바라보았다. 벌써부터 어떻게 손봐야 할지 청사진이 그려진다. 세제의 배합을 어떻게 하고 몇 호 실을 써야 할지도. -
636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5:17:33시오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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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17:50시오주도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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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17:54시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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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마리아주 (Wb50kUIAxQ) 2020. 9. 19. 오후 5:18:30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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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5:19:23>>1-1000 모두 아름다운 저녁 햇살이 흘러넘치는 우아한 토요일의 오후를 보내고 있니???!! 그래, 바로 나 시오주야.
까까를 많이 먹었더니 밥을 먹기가 고역이었어... -
64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26:14그야말로 푹 쉬는 오후를 보내고 있답니다! 다음 이벤트도 천천히 준비하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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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27:15뱀신마냥 집에 박혀서 뒹굴거리는 오후를 보내는 중이지!
아무튼 다들 좋은 주말인거시다 :3 -
643 세츠하 - 나쿠루 (gnXRQYm0C6) 2020. 9. 19. 오후 5:28:39그녀는 더이상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 깜빡, 하고 눈꺼풀이 잠깐 감겼다 들려올라왔을 때는 아래로 처졌던 시선이 다시 나쿠루에게로 돌아와 있었다. 간격 조절이라는 것은 참 어려운 거였다. 인력과 척력이 균형을 이루는 거리를 찾기 위해 다가가다가 그만 너무 다가가 쾅 들이받고는 서로 멀어져버리는 모습이란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에는 한쪽에서 어어 하다가 부딪혀버리고 만 것이지만. 분위기를 좀더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나쿠루의 감상평에, 하얀 머리 소녀는 나직하게 대답했다.
"노래부르는 것은 좋아하니까요... 누군가와 같이라면 조금 더."
하얀 머리 소녀는 잠깐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대답했다.
"정확히는, 누구와 같이는커녕 누구 앞에서 노래를 불러본 적 자체가 없어서, 그냥 어렴풋이 동경하는 정도지만요."
그 말로 미루어보아서는 확실히 노래는 그녀에게 있어 아직 혼자만의 취미인 모양이었다. 노래솜씨가 꽤 좋았지만 프로라고 해줄 정도는 아니었으니. -
644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5:29:06묘하게 나른한 오후야 으악 분명 쉬는 건데 너무 나른하구..또 나른하구...
사족이지만 >>1-1001 진짜 좋아보이는 앵커다:3 -
645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33:33>>644 ㅋㅋㅋ진짜... 한번에 모두에게 인사할 수 있는 앵커...! 맨 처음 생각해낸 사람은 천재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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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5: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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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35:58가미아리의 해신님에게 가챠 소원을 빈 이들은 모두 원하는 것을 얻었겠지만 저는 가챠를 졸딱 망하고 돌아왔어요.
있는 것을 다 쏟아부었지만 나에게 넘쳐나는 것은 2성 뿐이지. -
648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36:03아이구 영특하게 생겼구먼(옆집 할머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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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36:16>>646 말 그대로 도련님 이미지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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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사노이 - 츠바사 (rqnrlQZrXo) 2020. 9. 19. 오후 5:36:19" 뭐... 술을 마실 생각은 없지만, 새겨들을게요. "
이게 바로 살신성인의 자세인가... 라며 중얼거리고서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까지 저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하다니.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군요.
" 음... 굳이 말하자면 두개 다가 아닐까 싶은데요. "
학생이 가방이 없다는 것도, 술을 마시고 숙취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도 선생님께서 아시면 꽤나 큰일 날거에요. 상대분도 그걸 알고있는건지, 비밀통로라는 말에 나쁘지 않은듯한 반응을 보입니다.
" 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목숨을 건질 수 있다면야. "
그런 좋은 곳을 저 혼자 알다니 아깝다구요? 하지만 그것도 가끔가다 한번씩이지, 무분별하게 쓰면 못쓰게 막아버릴거라구요? 저만 해도 항상 그 통로를 쓰는건 아니니까요.
" 우시다 사노이에요. 2학년 B반이죠. "
그의 나쁜 사람같은 미소에 저도 화답하며 씩 웃고는 악수를 청하는 듯 손을 들었습니다. 상대분이 어떤 사람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나쁜 사람이라면 나중에 제가 먹는 사탕들을 한데 모아 녹여서 건강 주스로 먹여버릴거에요?
아무튼 상대분이 악수를 받았던 받지 않았던, 손을 내리고서 얼른 따라오라는 듯 손짓합니다.
" 얼른 가요. 수업시작 전에는 들어가야죠. " -
651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5:36:21>>645 분명히 창시되던 역사적인 순간(?)을 실시간으로 봤던 거 같은데... 누구였는지 이상하게 기억이 없으야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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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37:03좋은 저녁~! 사노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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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37:19사노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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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5:37:41>>647 아이고.. 캡틴,,,,(토닥토닥) 가미아리의 수호신님께 소원을 빌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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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5:38:04사노이주 어서와~~!!(답레쓰러 뛰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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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사노이주 (rqnrlQZrXo) 2020. 9. 19. 오후 5:38:05갱신입니다! 오늘은 위키나 만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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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사노이주 (rqnrlQZrXo) 2020. 9. 19. 오후 5:38:42캡틴이랑 카야주랑 츠바사주 안녕안녕이에요! 토요일의 반이 사라진거 정말이에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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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39:01해신님께 소원을 빌었지만 오늘의 가챠는 폭사였다... :3
카야챠는 10번만에 뽑았겠지... 큿... -
659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5:41:38어서와 사노이주! 왜... 왜 벌써 일요일이 되어 가는 걸까...... 분명 공강일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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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42:59주말은 유난히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 :3 쉬는 날은 늘 순식간에 가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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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44:24>>654 가미아리의 수호신님은 아내와 자식들과 꽁냥거리기 바쁘기 때문에 소원을 받지 않을 거예요. (시선회피)
>>658 10연차는 카야였군요! ㅋㅋㅋㅋㅋㅋㅋ
>>659 그러게나 말입니다. 토요일의 저녁이라니. 있을 수 없어. 제 토요일은 어디로! -
662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5:47:10아... 너무 잘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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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사노이주 (rqnrlQZrXo) 2020. 9. 19. 오후 5:48:11시오주 토우카주도 안녕하세요! 전 이 토요일을 허투루 쓰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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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5:48:17토우카주 어서와~ 푹 쉬었구나 :3
>>661 오로나민C와 맞바꾼 쓰알... 카야챠는 행복할거야... :3 -
66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48:20>>662 좋은 저녁~! 토우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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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세츠하주 (0wUYU7FRBs) 2020. 9. 19. 오후 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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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5:50:57관캐 기다리는 망부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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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5:52:27답레는... 저녁먹고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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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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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5:54:52계속 RPG 게임만 하고있으니 머리가 아프군요. 일상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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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55:28좋은 저녁~! 켄야주! >.</
일상은 저도 구하고 있긴 한데... 머리 괜찮으세요? (동공지진) -
672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5:55:58그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댕댕이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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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5:56:32>>671
그렇네요.. 차라리 쉬는게 몸에 더 좋을지도.. -
67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5:57:32>>673 음. 머리가 아프면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일단 일상은 저도 구하고 있긴 하니 돌리고 싶다면 찌르셔도 괜찮긴 한데... 켄야주의 상태를 잘 모르겠으니. 그냥 켄야주 편한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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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5:59:18그렇다면 조금 쉬다가 오겠습니다!
왠지 새벽에 안자는 미래가 보일것도 같은데.. -
676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6:00:22>>675 알겠습니다! 그럼 푹 쉬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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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카야주 (VOMW3YUZhg) 2020. 9. 19. 오후 6:01:47켄야주 푹 쉬라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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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6:05:10하지만 나는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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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6:06:39저 자는 터미네이터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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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오리이토노카미 설화 (/sZJvRqMcw) 2020. 9. 19. 오후 6:06:46「오리이토노카미는 ■■■의 토착신으로, 소매와 옷단이 끝없이 긴 십이단(十二単) 옷을 입고 흰 고깔을 쓴 여신의 모습이다. 신계의 베틀에서 무한히 긴 베를 짜내는데, 그를 숭상하는 인간들은 인간 세상의 베틀에서 나오는 옷감이 모두 오리이토노카미가 짜서 내려보낸 것이라고 믿는다. 고로 옷에 불경한 짓을 범하기를 삼가고, 자애로운 여신으로 여기며 우러러본다. 그러나 큰 제사를 지내지 않으며, 그를 공경하는 풍속도 근래에는 희미해졌다.」
「수의가 없는 자의 목숨은 거두지 않기 때문에, 옷에 불경을 범한 자라도 벌거벗은 이에게는 천벌을 내리지 않는다. 입을 옷 한 벌도 없는 가난한 백성이거나, 옹졸하게 벌거벗음으로써 목숨을 구하려는 불경한 자인지와 관계 없이.」
이렇게 쓰여 있는 필기가 오래 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거나, 삭아서 없어졌거나, 어느 오래된 신사의 창고나 사당에 모셔져서 아무도 찾지 못하게 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오리이토노카미'의 이름이 그 어디에도 알려져 있는 바는 없다.
뭐, 오늘날의 가장 젊은 오리이토노카미는 천계에서 이브닝 가운을 입고 라디오를 들으며 끊임없이 미싱을 돌리는 것이 일이지만, 인간들은 그런 사실을 꿈에도 모를 것이다. 혹은 그녀가 잠깐 인간계에 내려와 있는지조차도 말이다. -
681 마리아주 (diZIXS3L3o) 2020. 9. 19. 오후 6:07:20-지금은 엄한 생각 안 하고 있지?
"그렇습니다."
-아. 그냥 응이면 되는데 그런 말투라니.. 너무하네!
"아직도 여행 중이십니까?"
-으으으. 맞아. 여행 중이야.
"괜찮습니다. 이젠 희미하군요."
"할아버님은 어떠신가요?"
-너무 정정하셔. 엄청. 언제는 내가 늦둥이 아들인 줄 알았던 분도 있었다니까.
"다행입니다."
만일 과거버전으로 한다면
-야야야 지금은 엄한 생각 안 하지!
"당근이다 이 동생놈아. 그리고 그거 그런 거 으느그든..."
-당근이라니! 당근을 흔들어라!
"당근 없는데"
"아. 근데 아직도 여행중?"
-ㅇㅇ 그래서 그 김에 사달라고 부탁함!
"하긴.. 거기에서 사서 보내는 게 나을 때도 있잖아?"
"근데 할아버지는?"
-내가 아들이라고 오해받을 정도로 쌩쌩하심. 하핫. 그럼 나도 곧 동안버프를 받을 거란 소리지.
"니가?"
-야 너무하다! 내가 머 어때서!
갱신갱신. 다들 반가워요~ 저녁은 카페인과 당분으로 압살당한 듯합니다.. -
682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6:07:33토우카주 어서와! 망부석주........ (눈물
켄야주도 푹 쉬어. 휴일 저녁이 아니면 언제 낮잠을 자겠어! -
683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6:08:23마리아주도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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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토우카주 (UoUgBZWnbg) 2020. 9. 19. 오후 6:08:31Tmi)토우카는 엄마한테 특히 과보호 받은 아이일 것 같죠... 채소 손질조차 손 베일까봐 못 시키고, 그런 느낌...? 가사일 전혀 못하는 건 그런 맥락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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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나쿠루 - 토우카 (LORPNNjOXg) 2020. 9. 19. 오후 6:09:21어색하게 웃어보이긴 해도 순순히 손길에 응하는걸 보면 딱히 나쁘게 생각할 일은 없었나보다.
그래도 환자인걸, 게다가 난 환자는 절대 못지나치는 성격이니까.
행여 내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이 날 위협해오거나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제시 해도 어느정도는 받아들일 생각도 있으니 말야.
아픈곳에 대해 운을 띄우는듯하던 그녀가 잠깐 고민하는가 싶더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평소에 불면증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거나 환절기이기도 해서 면역력이 떨어진 건지 몸살감기에 걸린 것 같다, 라는 대충 그런 내용이었을까.
확실히 몸살감기로 병원을 가기엔 조금 애매하지? 그래봤자 약처방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는 말만 들을 테니까,
그나저나 어지간히도 골골거리나 보네, 목소리 갈라진 것좀 봐.
"그래. 약은 먹었으니 곧 괜찮아질 테니까, 너무 장황하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돼... 그래도 여자앤데, 목에 무리가 가기라도 하면 안되잖니?"
신경써주어서 고맙다는 그녀의 말엔 그저 살풋 웃어보이며 검지를 자신의 입술에 가져다 대었다.
물론, 뒤이어 들려온 그녀의 말엔 조금 당황했지만...
"얘는, 환자가 약을 찾아준다는게 어디 될 소리니?
걱정 말고 누워있어. 약은 나도 잘 알고 있으니까 말야...?"
얼마 가지 않아 위험할 정도로 휘어진 눈매가 얄팍한 시선 속에서 황색의 경계를 내놓은 채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다.
"후후후... 본인이 아프면서도 다른 사람까지 신경써주다니, 꽤 친절하구나...?" -
686 마리아주 (diZIXS3L3o) 2020. 9. 19. 오후 6:10:25다들 반가워요!
압살당한 나의 저녁은 어디에...
가 문제가 아니라 오늘 내가 잘 수 있을까가 문제일지도(고민) -
687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6:10:58당연히 토우카 같은 딸램이 있으면 나라도 과보호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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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6:11:34나는 무언가를 보았다. 그녀의 독백에서, (두둥)
설화같은 독백도 은근히 재밌어. 게다가 속설까지 끼워주다니 최고야.
그럼 토-카 답레에 이어서 댕댕이 답ㄹ, 귀여워. -
68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6:11:37>>680 스포 메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천히 읽다가 숨겨진 스포 메시지에서 그만 귀여워서 웃고 말았습니다.
>>681 좋은 저녁~! 마리아주! >.</ 아. 아니. 분위기 차이가?!
>>684 토우카주가 그렇게 설정했다고 한다면 그런 거겠죠? 아마? 하지만 언젠가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배워가야 할 날이 있을텐데. 힘내라. 토우카! -
690 츠바사-사노이 (g2.iFIRBos) 2020. 9. 19. 오후 6:18:17두 개 다가 아닐까 하는 말에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그 한숨에 헛웃음이 동시에 섞여들었다. 적어도 매일같이 지각할 때는 교문에서 걸릴 걱정은 없었는데. 나중에 선생에게 불릴지언정 말이다. 그리고 불릴 때는 가방 따위 신경쓸 필요도 없다. 숙취에서도 어느 정도 해방된 상태인 때가 많았고... ←그러니까 이게 무슨 소리냐. 가미아리 고교 와서 숙취에 시달린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뜻이다. 이 망나니가!
"친히 목숨 건져 주신다니 눈물 나오는고마. 그릏-다믄, 어디 함 도움을 좀 받아보실까.."
관자놀이 누르는 손을 떼지 않으며 입에서 나오는 대로 대답했다. 소년이 통성명과 함께 악수를 청하자 망나니는 마주잡고 흔드는 정성...은 보이지 않았고, 설렁설렁 손바닥을 맞부딪히고만 말았다. 낮고 둔탁한 짝, 소리가 들렸다.
"은인의 존함을 알게 되어 황송하구만."
쿠도 츠바사다. 3학년, 거어.. A반. 가벼운 실실거리는 미소를 지은 채 저도 통성명한 망나니는 하오리를 그제야 갈무리했다. 얼른 따라오라는 듯 손짓하는 모습에 어깨를 으쓱였다. 뭐, 은인이긴 은인이겠지. 귀찮은 일에 휘말리지 않게끔 해준 은인. 뭐, 무엇이든간에.
"그랴, 가야지. 아암."
가볍게 한숨을 쉬면서 무거운 걸음을 다시 옮겼다. 빈 병, 얻다 버리지.
//약간 막레격 같은데 막레로 받아도 되고 막레를 줘도 되고 더 이을 거 있음 이어도 돼~ :D -
691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6:22:37다들 어서와어서와 :D~~!!
시오 독백 설화 분위기 나는 거 너무 좋아..:3 뭔가 되게 고급진 표현들... -
692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6:23:04>>>689 가장 좋은 방법 : 토우카보다 가사일을 더 잘하는 사람을 만난다...! 16세까지 응석받이 마마걸로 키워진 토우카는... 이미 글렀어요.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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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6:24:29다메가미에 이은 다메닝겐,
그래도 귀여우니 상관없어. 마망이 될 수 없다면 옆집언니라도 될 것이다. (무대포) -
694 유타카주 (E38G3Niaho) 2020. 9. 19. 오후 6:25:09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 나비 꽃 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 아가네 ~
저녁 먹고 또 올게여...이사란 힘든 일입니다 여러분 생활꿀팁 이사는 돈으로 때우자 -
695 사노이주 (rqnrlQZrXo) 2020. 9. 19. 오후 6:26:07>>690 막레로 받을게요! 돌리느라 수고하셨어요 츠바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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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마리아주 (diZIXS3L3o) 2020. 9. 19. 오후 6:26:08아니면 가사도우미 이용고객 중 VIP가 될 수 있는 재력을 쌓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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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6:27:15좋은 저녁~! 유타카주! >.</ 이사 하신 모양이네요. 부디 정리 잘 하길 바랄게요! 화이팅!
그리고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 -
698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6:27:21느긋하게 먹고와 유타카주,
맞아. 이사는 돈으로 때우는게 최고,
예전엔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조금씩 날먹하는 경우 꽤 많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요즘까지 그럴까. -
699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6:27:45아이고 유타카주 고생이 많네(토닥토닥) 이따 봐!
사노이주도 돌리느라 수고 많았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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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마리아주 (diZIXS3L3o) 2020. 9. 19. 오후 6:28:17다른 분들 일상도 수고하셨습니다!
돈이 최고죠.. -
701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6: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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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6:28:37찾은거 같아서 올려보는 용용신 목떡 :3... 어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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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토우카 - 마리아 (WakqIeGU2s) 2020. 9. 19. 오후 6:30:27토우카는 어떠한 재능도 없다고 생각하고, 또 발견할 계기조차 없었으므로 마리아의 말이 어려웠다. 그릴 뿐인 저는 넘어설 수 없는 게 있다... 라는 부분이 특히. 세상에는 보는 것 그대로마저 그리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남의 산물을 먹고 사는데...
"어렵, 네요... 제에... 가 미술을 하지 않아서, 인지... 잘... 응, 모르겠어요..."
머리를 긁적거리며, 말을 골라낸다. 기묘하게 고요한 분위기. 코토네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미인에 토우카는 더욱 조심스러운 모양이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비위를 맞추려는 태도를 이루고 있었지만, 그것은 토우카도 마리아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자연스러웠다. 전지적 시점이 아니었더라면 영락없이 칭찬을 선뜻 내미는 착한 아이구나, 싶을 정도로.
유감스럽게도, 토우카는 그렇게 착한 아이가 아니다.
"잘... 모, 모르지만요... 드, 들은 적... 있어요... 그, 그림은... 아무리 베끼려고 해도, 베낄 수... 없대요... 본래의 것과, 그걸 받아들인 자신은... 다를 수밖에, 없,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다, 당신은 느끼지 못해도... 누군가는... 이 그림에서, 다, 당신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때로는 담담한 그대로의 서술에도 본인이 담기니까. 뚜렷한 개성과 특징 있는 그림이 아닐지라도 마리아는 분명 마리아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겠지. 토우카는 남의 말을 옮긴 것에 불과하지만 거기에는 마리아의 비위를 맞춘다는 의지가 있었고, 또 자신만의 말더듬이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처럼. 토우카의 미술적 소양은 오타쿠 분야에 있어서만 해박했지만, 마음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어 그린다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같은 지점으로 회귀한다. -
704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6:30:52>>702 헐 목소리도 어조도 용용신님 그 자체잖아? 코하꾸가 부르는 모습이 절로 상상된다는 거시야 :3,,
용용주 어서와~~!
-
705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6:32:02>>701 (대체)
>>702 엄청 용용이인데? 외모에 걸맞으면서도 살짝 혀가 말리는 목소리랑 은근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창법도 그렇고, -
706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6:32:46>>701 세상에나. 일단 케이는 아니겠군요!
>>702 코하쿠의 목소리는 저런 톤이라는거군요. 뭔가 상당히 귀여운 느낌이라서 조금 놀랐어요. 하지만 저게 오피셜이라면 저 톤이 맞는 거겠지요! -
707 토우카 - 마리아 (WakqIeGU2s) 2020. 9. 19. 오후 6:33:25다들 어서오고, 잘 가요...!
슬슬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네요... -
708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6:35:33그거야 이제 저녁이니까요! 낮에는 개인 볼일을 보고 밤에는 모인다! 지난주부터 이어졌던 페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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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6:36:58>>689 그으 그런가???? 헤헤헤
돌아온 참치들 굿이브닝이야-! 용용이 목떡까지 추가다! 들으면서 칠링해야겠네. -
710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6:37:48답레 쓰면서 들어보는데, >>702 생각지도 못한 Ride on time이 'ㅁ'...
좋아하는 곡을 이렇게 듣는 것도 신선하네요.. :> -
711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6:41:09>>691 이 설화에는..... 과연 설붕일지 아닐지 한참 고민했다는 뒷이야기가 있어.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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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마리아-토우카 (qg08.G9PY6) 2020. 9. 19. 오후 6:42:05"미술을 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우와. 하는 감상을 받고 싶었는데. 지금은 전부 퇴색되었더라고요."
그저 관성에 불과할 뿐. 이라고 생각하면서 토우카를 부드럽게 바라보려 합니다. 칭찬을 선뜻 내미는 듯하면서도 뜯어보면 몸을 낮춘 듯함도 보일 것 같기도 한 기분입니다. 물론 과거였다면 에에이. 칭찬으로 금칠금칠해도 달라지는 건 없는걸~ 이란 반응일지도 몰랐지만 지금이라면..
"모른다는 걸 바로 말할 수 있다는 게 사람의 장점이라고 어디서 들은 적 있어요."
어디의 철학자처럼 모르는 것을 안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알라. 라는 복잡한 말은 하지는 않네요. 철학자니. 자기 자신을 알라. 같은 고리타분한 것으론 대화가 잘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잖아요?
토우카가 하는 말을 주의깊게 들으면서 나즈막히 그렇다면.. 아가씨는 이 그림에서 무엇을 볼 것 같나요? 라고 마치 금방이라도 흩어질 것 같은 목소리로 물어보려 합니다. 그리고는 아. 하는 작은 감탄사를 흘리고는 소개가 늦었네요. 라고 말하며 명함을 건네려 합니다. 저는.. 명함에 써져 있는 대로. 나츠토시 마리아라고 한답니다. 제게 당신의 소개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겠나요? 라고 천천히 말을 이어갑니다. -
713 토우카 - 나쿠루 (WakqIeGU2s) 2020. 9. 19. 오후 6:47:45토우카는 마치 뱀처럼 가늘게 뜨인 눈에 미묘한 불안감을 느꼈다. 그것은 약자의 본능, 피식자가 생명의 위기를 피하고자 고댓적부터 발달해온 경종. 그러나 포식당해본 적 없는 현대인 토우카는 그것을 무시해버리고 만 것이에요.
"사, 상냥... 하게 대해주셨으니까, 젓, 저도... 상냥하게, 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십, 싶어서... 네... 응..."
정론이었다. 토우카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예쁜 여학생이라는 외관 앞에서 토우카는 비위를 맞추는 습관이 있었다. 어머니께 배운 예절과 습관이 섞여 다소 수그러든 토우카를 만든 것이었다. 인터넷의 토우카 같은 이미지를 떠올릴 수도 없을 만큼 온순한 편이었다. 물론 거기에는 꾀병 연기도 한 몫 지분을 잡고 있을 터다. 하지만 나쿠루는 초면이고, 토우카의 성장 과정을 전혀 모르므로... 친절한 아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웠다.
"이... 이상한, 가요...?"
물론, 엄마한테라면 이런 손길 자주 받아봤지만. 그리고 꽤 익숙하지만. 집이 아닌 장소, 그것도 학교에서, 예쁜 여자에게 상냥한 손길이란 건 토우카에게 생소한 것이다. 보통은 그 뒤에 악의를 감추었다고 생각했지만, 이 사람의 손길은 어쩐지 그런 것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의료계 종사인의 손길같았는걸. 토우카는 자신이 혹여 상식 외의 행동을 한 것인가 싶어서 다시 이불을 야트막한 코 끝까지 끌어올렸지만, 그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토우카 본인에게도, 세간 상식적으로도.
토우카는 분명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를 발달시킨 아이였지만, 그 메타인지의 방향성은 상당히 한 쪽으로 치우친 것처럼 보였다. -
71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6:48:02슬슬 저녁을 먹을 때가 되어가네요. 오늘 밥은 볶음밥을 해먹어야겠어요! 지금은 아니고 나중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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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코하쿠주 (eIj3DFXYgY) 2020. 9. 19. 오후 6:52:57히히히 다들 좋게 들어줘서 고마운거시야~ :3 구왁구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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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후 6:54:06300 금방 채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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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마리아-토우카 (qg08.G9PY6) 2020. 9. 19. 오후 6:54:29와이파이가 아니라 듣진 못하지만 반응을 보니 어울리는 게 틀림없다...!
캡틴은 나중에 잘 먹고 코하쿠주도 반가워요~ -
718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6:55:55>>716 좋은 저녁~! 사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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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토우카 - 마리아 (WakqIeGU2s) 2020. 9. 19. 오후 6:56:29모르는 사람들도 분명 우와, 할 거예요. 저도 걸음을 멈출 정도였던 걸요.
옛날의 토우카라면 한 점 더듬음 없이 그렇게 말했겠지만, 지금의 토우카는 그렇지 못 했다. 토우카는 마리아에게 대화의 주도권을 맡기고 명함까지 쓸려내려갔다. 엉겁결에 받아버린 명함에는 나츠토시 마리아, 라고 적혀 있고. 손 끝으로 잡히는 재질이 고급 종이의 그것. 왠지 금칠까지 되어있는 기분이다. 토우카는 그 표면을 살짝 쓸면서, 내가 내 소개를 해도 되는 것인지 고민했다. 하지만 해달라는데, 어쩌겠는가. 미소녀가 해달라면 해줘야하는 것이다.
"저어, 는... 미즈코시, 토, 토우카... 라고 해요... 1, 1학년이구요..."
여기까지는 누구나가 말하는 부분이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토우카는 그런 것을 잘 해본 적도 없을 뿐더러 잘 경청받은 적도 없었으니까. 무엇을 말해야 나츠토시씨가 지루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잘 표현할지... 오랜 고민이 이어졌다. 머릿 속 뿐만 아니라 바깥 세상도 분명 오랜 시간이 지났을 것이다.
"모... 르겠네요, 핫, 히... 저, 이, 이럴 때 무슨... 소개를 해야 할지... 응, 잘... 몰, 몰라요..."
좋아하는 건 씹타쿠겜, 특기는 리듬게임이며 싫어하는 것은 술래잡기입니다. 숨바꼭질도 싫어해요. 같은 말, 시시하니까. 그리고 부끄러우니까.
"죄송... 해요..." -
720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6:58:02볶음밥... 맛있겠네요, 미리 맛저하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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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7:01:26그렇다면 그 인사! 미리 받아두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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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나쿠루주 (mR5WQqVK0U) 2020. 9. 19. 오후 7:05:15댕댕이 답레가 있었는데요.
(인터넷 연결 문제로) 없었습니다.
(피 땀 눈물) -
723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7:06:21뭔가... 좀 더 어울리는 목떡을 찾았다...
>>722 아앗... 아아앗... -
72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7:06:54>>722 (토닥토닥) 일단 심호흡부터 하세요!
>>723 그게, 그게.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신 님! -
725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7:07:30오류가 떴구먼...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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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7:07:52>>722 앗... 아앗... 제 답레는 느긋히 주셔도 됩니다..!
>>723 :< (재생 오류...) -
727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7:08:46https://youtu.be/RtQSA2ZFYw0
어쩔 수 없지... -
728 마리아-토우카 (qg08.G9PY6) 2020. 9. 19. 오후 7:09:09엉겁결에 받은 듯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명함을 준 다음 말을 잇기까지 조금의 시간을 기다리려 합니다. 그러다가 이름도 듣고 학년도 듣고. 죄송해요.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실망한 기색은 없었습니다. 하긴. 마리아의 자기소개도 아주 간략했잖아요? 게다가 토우카는 학년이라도 말했지 마리아는 학년도 말 안했고.
"저도 자기소개를 뭐라할 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저 이름 정도만 말했는걸요. 명함으로 때워버려서 미즈코시 양보다 못한 걸지도 모른답니다?"
"게다가 전 학년도 말 안했고요. 참고로 2학년이랍니다. 미즈코시 양."
부드러운 말입니다. 모른다. 라는 것에는 좀 관대한 걸까요? 아니면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타인에겐 관대한 부류? 미즈코시 양이군요. 라고 말하고는 조금 망설이다가 토우카의 후드를 쓴 머리를 흑연이 묻지 않은 손으로 살짝 매만져주려 시도한 다음(나름대로는 쓰담쓰담을 시도한 것 같지만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는 일이다) 캔버스 앞에 앉았습니다. 스케치의 마무리를 해야 하니까요. 스케치 위에 수채를 쓰건, 아니면 참 쉽죠? 아저씨처럼 유화를 하던. 풍경은 그 색채에도 화려함을 가득 품을 것이었습니다. 그 스케치는 마무리되었고. 캔버스를 내리고는 새 종이를 조금 큰 가방에서 꺼내서는 이젤에 살짝 고정시키려 합니다.
"요즘은 디지털 일러스트에도 손을 대고 있어요. 여기에 타블렛을 들고 오긴 그러니까 손그림으로 그릴까.."
어떤 캐릭터인지 몰라서 아무거나 그리고 있지만요. 라고 말하려 하면서 픽 모 사이트에서 본 캐릭터를 손그림으로 슥 스케치하려 합니다. 어쩌면 토우카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죠? -
729 마리아-토우카 (qg08.G9PY6) 2020. 9. 19. 오후 7:10:22마리아:(학년도 말 안하고 한자 읽는 법도 명함으로 때워버려서 죄송해요라는 말에 죄책감이 들었음)
마리아: 죄송하긴요.. 이름만으로도 미즈코시 양을 알았는걸요? -
73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7:10:24>>727 아오이의 목소리는 이런 느낌인거군요! 기억해둬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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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7:15:35>>727 이 노래... 들으면 틱톡의 춤신 아저씨 영상이 떠오른단 말이죠... 아오이가 그 춤 춘다면 좀 귀엽겠네,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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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7:16:14(심호흡중)
>>727 아오이는 이런 느낌이구나. 되게 귀여워.
좀 별개의 이야기지만 저 노래를 이런 방식으로 들으니 뭔가 감회가 새롭네. -
733 세츠하주 (0wUYU7FRBs) 2020. 9. 19. 오후 7:16:45조금만 더 자다 올게에... 8시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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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7:17:55>>733 푹 주무세요! 세츠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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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7:18:21>>733 그래그래. 겸사겸사 꿀잠도 잤음 좋겠지만, 그러기엔 휴일이 좀 아까우려나?
아무튼 잠깐이라도 쉬고 오길 바라. (이불말이) -
736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7:19:25틱톡이... 노래를 망친다!!!(아닌가?)
쉬다와 세츠하주!!! 나중에 봐!!!
그렇다면 나도 우선은... 잠시 나갔다온다... 조금 있다가 봐!!! -
73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7:20:33>>736 아오이주도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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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7:22:09틱톡은 근래들어선 순기능보단 역기능이 많으니 킹능성있다. (?)
아오이주도 조심히 다녀와. -
739 마리아주 (NYKr/FWeA.) 2020. 9. 19. 오후 7:23:38앗. 다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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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마리아주 (NYKr/FWeA.) 2020. 9. 19. 오후 7:32:08집 가고 싶다... 근데 아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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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토우카 - 마리아 (WakqIeGU2s) 2020. 9. 19. 오후 7:33:03마리아는 기묘한 분위기에 걸맞게 토우카의 머쓱한 자기소개를 잘 넘겨주었다. 토우카는 그에 내심 감사했다. 휴우, 하고 안도감 짙은 한숨을 내쉬는데, 손이 후드 위를 살짝 만지고 지나간다. 조금 생경한 감촉, 이유가 짐작조차 안 가는 행동에 토우카가 자신의 후드를 매만지며 얼떨떨해하는데, 마리아는 그런 토우카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본래의 일에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리는 캐릭터. 토우카는 완전 의외, 라고 생각하며 슬금슬금 다가갔는데... 그 캐릭터는 설마, 맙소사. 윤곽이지만 분명히 알아볼 수 있었다.
.dice 1 4. = 2
1. 최근 떠오르는 신성, 유메미 리아무
2. 토우카가 알고 있는 버튜버
3. 체인소맨의 캐릭터
4. 유구한 전통, 동방 프로젝트의 캐릭터... 아마도 레이무.
"우... 우와, 미술... 쪽만 잘하는 게... 아니셨, 네요... 이런 것도 잘 그리시는 구나아... 저, 정말 일러스트레이터같아요...!"
토우카는 스케치만으로 눈을 깜박거리며,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
74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7:33:21그럼 전 슬슬 맛저 하고 올게요~! 다른 분들도 다들 맛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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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7:33:22버튜버... 진짜 토우카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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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7:35:07다녀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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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7:35:59갱신해! 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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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사토주 (A371NpPlKo) 2020. 9. 19. 오후 7:36:43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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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7:39:20코요주 사토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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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마리아-토우카 (NYKr/FWeA.) 2020. 9. 19. 오후 7:42:49스리슬쩍 넘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낀 건 토우카 뿐만 아니라 마리아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무어라 소개하려 해도 그것은 과거와 닿아 있으니까요. 그나마 학년이나마 말할 수 있는 게 전부일까. 슥슥 그려가는 윤곽이 선명한 캐릭터를 담아내는 데에는 의외로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겁니다. 옅은 쓰다듬음이라는 교류는 충동적이었죠? 싫어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일러스트레이터라... 꿈이 없는 제겐 과분한 호칭이네요.."
이 캐릭터가 픽 모 사이트에서 많이 보여서 그려보게 되었어요. 어디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걸까요? 라고 정말 모르는 듯 말하면서 정통 미술과 지금 하는 것 중에서는 이쪽이 조금 더 안정감을 주곤 하더라고요. 예전엔 정통 미술만 했다는데. 라고 말하면서 가벼운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는 나중에 펜으로 그리거나.. 마카로 채색해도 괜찮겠지.. 라고 중얼거립니다.
"미즈코시 양도 이런 캐릭터를 좋아하나요?"
저는 이제 좋아할지도 모르는데. 넌지시 물어봅니다. 반묶음을 한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찰랑입니다. -
749 마리아-토우카 (NYKr/FWeA.) 2020. 9. 19. 오후 7:43:07캡틴은 다녀오시고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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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토우카 - 마리아 (WakqIeGU2s) 2020. 9. 19. 오후 7:56:17과분하다니... 세상에는 꿈이 없어도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내키지 않더라도 과한 호칭으로 자신을 치장하고, 그것을 PR이라고 하며 명함으로 만들어 돌리기 까지 한다. 마리아의 자기소개용 명함과는 다르게 가정이나 생계를 지고 있는 사람들. 그래서 토우카는 내심 생각했다. 아가씨구나, 하고.
기묘한 분위기는 다르게 말하자면 때묻지 않은 것이다. 세상의 때가 묻어버린 토우카는 그런 분위기를 띠고 싶어도 못 띤다. 물론, 이 아가씨도 어딘가에는 때가 묻어있을 것이다. 세상은 부와 재산에 구애받지 않고 매정하지 않던가. 그러나 느껴진다. 그 더러움은 분명 일본 사회에서 굴러먹는 대부분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개인 이젤, 캔버스, 그리고 풍겨오는 안료의 냄새들. 반짝이고 얇게 흘러내리는 머리칼. 그런... 요소가 이 캐릭터와 접점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토우카는 내심... 여기고 있었다. 이런 캐릭터, 모바게, 온라인 게임... 그리고 거기에 돈을 쓰는 오타쿠 모두, 사회의 패배자들이라고. 토우카처럼 말이다. 시간을 때울 것 없는 자들이 수집하는 허구의 취미나 다름없다고. 그런 후줄근한 것들과, 이 완벽하리만치 아가씨인 나츠토시는 어떻게 맞닿는 것인가.
"좋아... 하, 는 건지... 잘은... 모르겠어요... 예쁘다, 라고는 생각... 하지만요, 좋아하지는... 않네요. 그냥, 픽시브에 이런 그림이 올라오면... 감탄하면서, 좋아요를 눌러주지만... 갤러리에 막... 저장하지는 않는, 그 정도... 라고 생각해요."
다른 캐릭터들 모두 비슷하죠... 라는 말은 토우카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
751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7:57:06하... ㅠㅠㅠ 드디어 집왔다.. 다시는 밖에 안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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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7:58:19ㅋㅋㅋㅋㅋㅋ 레이주 고생했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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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7:59:07>>626 >>629
괜찮으니까 천천히 다녀와~ 나도 어제부터 모임 있어서 하루정도 자리비웠으니.. ^ㅇ^ 츱사주랑 같이 기다리고 있을게
>>752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더니 ㅋㅋㅋ ㅠㅠㅠ.. -
754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7:59:51>>752
코요주도 안녕~ 되게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q^ 하루 비웠다고 참치 엄청 올만에 들어오는거같애 -
755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8:00:31답레 텀이 잠시 길어질 것 같아요...ㅠuㅠ.. 양해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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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8:01:08레이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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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8:03:14>>754 레이주가 그만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는 의미지! 현실 하루가 체감 며칠은 되는 기분인거잖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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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06:21>>756
토우카주 반가워~! ^.^ 정주행 해봤는데 일상 엄청 활발하게 돌리고 있었네?
>>757
어 딱 그 느낌이야.. 지하철 타는 내내 영혼 털린 표정이었어 ㅋㅋㅋㅋㅋㅋ -
759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8:07:59>>758 죄깊은 사축의 순례같은 거죠(아님) 사실 그냥... 덕캐들이랑 돌리는 게 즐거웠어요... :> 내일은 다시 기력충전해야해서, 무리일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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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11:54>>759
사축의 굴레가 참치어장에까지.. 나도 각 잡고 일상 돌리면 반나절은 방전이야. 돌리는 순간만큼은 짜릿하지만 ^q^ 암튼 오늘은 다들 저녁 약속 있나봐 되게 조용하네?? 적응 안돼.. 이따 늦밤즈음에나 활발해지겠다 -
761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8:12:22ㅋㅋㅋㅋㅋㅋㅋㅋ 전기톱맨의 캐릭터는 목록에 왜 있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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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8:12:33핫 다들 어서오시람 :3!! 크와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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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8:12:35저녁을 먹고 돌아왔더니 참치 구성이 달라졌어! 다들 좋은 밤이야. 레이주 수고했어!!!
.dice 0 100. = 42 시오가 굽고 있는 계란말이가 예쁘게 말아진 정도 -
764 마리아-토우카 (.Lvl5kyRUI) 2020. 9. 19. 오후 8:13:00내심 생각하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젤에는 이제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을 겁니다. 풍경 스케치도. 충동적으로 그려놓은 스케치도. 풍경은 가방 안일 것이고 스케치는 손에 들렸으니까요. 토우카의 말을 천천히 들으면서 턱을 괴려 합니다. 분명 교복임에도 평소 입는 것이 짐작될 것 같은 몸짓일지도. 닿을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닿아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까.
"좋아하는 것은 항상 너무나도 쉽게 꺼져버리곤 하죠."
현실의 사람도.. 이런 그림도.. 라면서 애수어린 옆모습으로 그림의 흑연을 이리저리 뭉개보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뭉개는 것도 그림을 망치지는 않는 선일까요. 아니면 돌이킬 수 없이 망치는 행위일까요. 어쩌면 미즈코시 양의 그런 태도가 괜찮은 걸지도 몰라요. 라고 덧붙입니다.
"예전의 이들은 속이 중요하다. 깊게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현실은 겉이 없으면 속을 볼 수도 없으며. 찰나가 영원토록 남아버리니까요."
속에 담은 것은 절대 내보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지. 라고 생각하면서 희미한 미소로 이젤을 접으려 합니다. 오늘의 그림은 이제 끝. 미술부원도 아닌데 옥상을 너무 오래 차지했네요. 라고 아까의 말을 하지 않은 양 가만히 자리를 정리하려 합니다. -
765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8:13:52>>760 약속은 토요일에... 그런 사회의 암묵적 관례에 휩쓸린 참치들...
>>761 픽시브 랭킹을 참고했는데... 최근 인기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저는 못 봤지만요... :> -
766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14:38>>762 >>763
조용하다~ 하자마자 다시 떠들썩해지다니 ^q^ 무안시릅다.. 코하쿠주, 시오주 어서와~! -
767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8:15:43>>758 앜ㅋㅋㅋㅋㅋ 아... 레이주 진짜 어제오늘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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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나쿠루 - 세츠하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15:47침묵하기로 한 주제에는 이후론 별다른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 그도 그럴게 불필요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는건 어느 누구의 성미에도 맞지 않을테니까,
줄곧 아래만 향했던 선명한 푸른 빛 한쌍은 잠깐의 깜박임 이후에야 이쪽을 제대로 주시하고 있었다.
내 이야기가 조금은 관심을 끌었는지-딱히 가감이 없는 진심이지만-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막 떠나려던 사람의 시선을 돌리는 것만큼은 가능했나보다.
"누군가와 같이,라... 그래서 노래부를 때 누군가를 서포트 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던 거구나..."
일단 노래를 어지간히 좋아하는게 아닌 이상 이렇게 번거롭다 느낄 정도의 방식을 채택할 리도 없었다.
그리고 누군가와 같이 노래부르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에도 어느정도 납득이 갈만한 이야기였으려나?
그러지 않고서야 굳이 모자라는 음역대를 채워가면서 화음을 넣어줄 리가 없으니까,
분명 그녀의 노래실력은 올라운더임이 확실했지만 특유의 성향 탓인지 그게 실질적으로 드러날 일은 거의 없던 것 같았다.
"동경,이라는 건 어쩐지 씁쓸하네...
아, 물론 부정적인 의미로 말한건 아냐...! 그냥... 그런 좋은 목소리라던가, 넖게 커버해줄 수 있는 노래실력이 제대로 빛나질 못해서 아쉽다고 해야 할까..."
사람들에겐 프로라 불리진 못한다고 할지언정 그녀의 노래솜씨만큼은 출중했다.
분명 잘 살릴 수 있을 텐데... 때를 잘못잡았던 걸까?
누군가와 같이는 커녕 누군가의 앞에서 노래를 불러본적도 없었다는 이야기는 상당한 유감스러움으로 와닿았다.
세상엔 이렇게 재능이 있으면서도 발현되지 못한 채 어쩔 수 없이 썩혀두는 경우도 있겠구나.
...어? 누군가의 앞에서 노래를 불러본적이 없다고...?
"주변에 그렇게 노래부를만한 친구들이라던가, 없어? 왜 그런거 있잖아. 학교 끝나고 삼삼오오 모여서 가라오케에 간다던가,"
잠깐 이야기를 되짚다가 돌연 든 생각에 당혹스러운 표정이 절로 튀어나왔다.
주제넘게도, 그녀의 상황에 대해 당사자도 아닌 내가 다 화나기라도 했는지... -
769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8:17:42>>766 음하하하하하. 시오주는 바로 어장의 활기참에 그럭저럭 어시스트하는 존재지!
사실 요즘 콤푸타 두들기는 속도가 느려지기도 했고..... 잠깐 어장을 떠날 때도 후다닥 불려가는 느낌이거나(식사) 툭 끊겨 버리는(기절잠) 느낌이라.... 묘하게 양심이 콕콕 찔리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음!! -
77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18:31라곤 말했지만 정작 본인도 가라오케 가본적 없는 N모양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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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8:19:08>>765 글쿠만 :3... 하긴 요즘 여기저기 짤 보이기도 하니까 크으으 또 다른 나만의 작은 만화가... 흑흑 축하드립니다 후지모토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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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19:11>>765
아.. 벌써 술냄새가 여까지 풍겨온다
>>767
아냐 ^ㅇ^ 그래도 재밌게 잘 놀다 왔어~ 바깥에 사람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치여다니더라.. -
773 켄야주 (mT2EYsNf5M) 2020. 9. 19. 오후 8:19:30의외로 켄야는 여러 번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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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19:41레이주 코하쿠주 시오주, 그 외에도 발도장 찍으러 온 참치들 모두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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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20:26전기톱맨 귀엽지.
특히 톱댕이가, -
776 코하쿠주 (UVk2eFewrw) 2020. 9. 19. 오후 8:20:34레이주도 안녕하신감 :3!! 그럿타! 보트를 시끄럽게 하기위해 등장했따!! 핫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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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8:21:18>>775 톱댕이 귀엽지. 뭔가 햄이 튀어나온 도톰한 샌드위치 같이 생겨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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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21:52>>769
노우노우~ 지-극히 정상적인 겁니다. 눈 헤까닥할 정도로 상판 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거라니까 ^.^ 나도 하다가 넘 힘들면 증발하고 그래 -
779 마리아-토우카 (7aQ5rScR5o) 2020. 9. 19. 오후 8:23:24마리아주는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 텀이 길어지니까 괜찮은 겁니다!
집 갈 수 있어...! 이제는..!
다들 어서오세요.. 밖이라서 반응이 느리네요... -
780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8:23:31>>771 밀리도, 체인소맨도 나작...라기에는 원체 메이저였으니까요... 체인소맨 이전작이 파이어펀치지 않았나요...? 제법 흥행했던 거로 기억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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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23:34>>774
나쿠루주 하위~ 전기톱맨이 뭐지 싶어서 찾아봤는데 만화 이름이었구나.. 내가 아는 전기톱맨은 레더페이스랑 제이슨밖에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 -
782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24:19>>779
마리아주 안녕~ 지금 밖이구나 힘들겠네 ㅠ.. 천천히 들어와~! -
783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24:26>>777 세상에, 나만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니었구나.
근데 진짜 샌드위치 빵 내지 햄버거 같았어. -
78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26:08식사를 마치고 잠깐 누워있겠다고 누워있었다가 아주 잠깐 잔 것은 과연 꿈인가. 현실인가.
아무튼 갱신! >.</ 다들 좋은 밤! -
785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27:48>>781 사실상 전기톱계의 본좌지... 레더페이스도 제이슨도, 후자의 경우엔 톱보단 마체테로 더 유명하지만 말야.
-
786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27:57>>784
캡틴 어서와! 그래도 금방 깨어나서 다행이야.. 나도 그러고 새벽 2~3시에 일어나서 밤 샐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냐 ㅋㅋㅋㅋㅋㅋㅋ -
787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8:28:52용용주 나꾸루주 그리고 좁은 시오주의 시야로 미처 캐치하지 못한(;=;) 모든 참치 모두 안녕-!!
>>783 그렇지??? 통통한 핫도그..... 아니 체인소도그인가?! -
788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29:02>>785
상판은 하는데 애니나 만화는 안보는 이상한 참치라서 옛날 영화 나온 크리처들밖에 몰라 ㅋㅋㅋㅋㅋ ㅠ.. (틀니딱딱!) -
789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8:29:30캡틴 웰컴!! 캡틴 하니까 생각난 건데 오늘은 세계 해적처럼 말하기의 날이래!
요호~ -
79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29:52>>786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저는 아마 큰 혼란에 빠지고 말았을 거예요! 그래도 금방 깼으니 된 거겠죠! 좋은 밤~! 레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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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8:30:06다들 어서와요...! 시끌벅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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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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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31:15>>791 토우카주도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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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32:25>>789
해적은 얼이라고 말해! -
795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후 8:33:19우웃 토요일인데 벌써 졸려;ㅁ;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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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해나 - 렌야 (0Dr0/06yfc) 2020. 9. 19. 오후 8:33:30내 첫사랑은 실패였다. 뭉개져버린 꽃을 뒤로하고 나는 가미아리로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 이후로 다시는 사랑같은 걸 못하게 될 줄 알았다. 그러기에는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크리라고 느껴졌다. 매일 자면서도 그때의 상황이 악몽으로 나오고, 작은 일을 해도 큰 기력을 소모해야만 했다. 의사가 내게 내린 선고는 우울증이었다. 나는 살아도 산 것 같지가 않았다. 마치 물속에서 헤엄치는 듯 했다. 모든 신체기관이 오작동을 일으키고, 앞으로 나아가려고해도 나아가질 않는다. 나는 실패했다. 그리고 냉정한 사회는 주저앉은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다. 이대로 잊혀지다가 죽어버리는게 순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방침에 따르려고 했다.
그런데 네가 왔다. 아직도 나는 그때의 네 모습을 선명히 기억한다. 너와의 첫키스, 너와의 담소, 너와 함께했던 나날들... 모든것들이 마치 사진이라도 찍은듯 뇌리에 강렬하게 스쳤다. 너와 있을때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기분이 좋아졌다. 그제야 나는 이 감정을 '사랑'이라고 명명할 수 있었다. 죽여주기로 네가 약속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너와 만나면 만날수록 살고싶어졌다. 네가 있는 세상에서 살고싶었다. 너와 함께하고 싶었다. 하나를 가지면 두개를 욕심내고, 두개를 가지면 세개를 욕심내었다. 정말이지 분수넘치는 짓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뭐하는거냐고 나 자신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없었다. 뇌가 하지못하는 답은 심장이 대신했다.
"여자친구한테 등신이 뭐야, 등신이. 말 똑바로 해."
그리고 나도 나 예쁜 거 알아. 그렇게 말하며 눈물을 닦아낸다. 환하게 웃는 모습은 마치 목련꽃 같았다. 네 혈색도는 얼굴을 보니 네가 나에게 빠지긴 했구나 싶었다. 그래, 이게 사랑이구나. 사람을 살게 만드는 것, 더 많이 욕심내게 만드는 것. 나는 네가 있어서 구원받을 수 있었고 살아갈 수 있었다. 나는 팔을 뻗어 너의 목을 둘러안았다. 열기로 인해 고양된 뇌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어진다. 가디건도 없이 나온 옥상은 심히 쌀쌀했다. 너의 체온 하나만으로 유지하는 내 몸은 꺼질듯한 등불 같았다.
"당연하지. 이번 약속은 절대로 안놓을거야. 네가 싫다고 말해도 나 너 쫓아갈래. 무르기 없기야. 나 너 사랑해. 그래서 네 옆에 계속 붙어있고 싶어."
한날 한시에 죽는거야. 약속. 그렇게 말하는 것이 마치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같이 세상을 살아가고, 같이 세상을 뜰것이다. 나는 키들대면서 당신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이다지도 행복한 감정을 이제야 알게된 내가 불쌍할 정도였다. 나는 당신이 좋았다. 당신도 나를 좋아한다. 봄날의 작은 기적은 우리를 살게 만들었다.
"좋아. 네가 먼저 제안했으니까 싫다고 울고불고하기 없기?"
그렇게 말한 후, 나는 네게 입맞췄다. 쌉쌀한 담배향이 훅 올라왔다. -
79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34:42>>794 이 영상의 승리입니다! 저런 것도 있었다니!
>>795 좋은 밤~! 미쿠주! >.</
>>796 해나주도 좋은 밤~! >.</ -
798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8:35:04토우카주도 굿 이브닝이야-!
그리고 렌해 키스레스. 이건 귀하군요........!!! 어쩜 이렇게 청춘 그 자체일 수 있단 말인가
>>794 AARRRRRR!! -
799 코요 - 시오 (5YOUfMbPBg) 2020. 9. 19. 오후 8:35:26카드가 포스기에 긁히자 바로 문자가 날아왔다. 확인해보니 딱 생각한 금액만큼 결제되었다. 근래 들어 제일 많이 쓴 느낌이기는 한데, 아, 이거 아빠한테서 전화 올려나. 별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니까 찔릴 일도 없었다. 전화가 오면 사실대로 말하면 그만이라 생각하며 돌아온 카드를 받았다. 폰케이스에 도로 넣고 다시 옷을 갈아입으려 가는데, 아까처럼 또 발목이 붙잡혔다.
"..."
"모르겠네요. 마츠리 때 여기 있을지도 아직 몰라서요."
툭, 하니 내뱉은 말에 가시 아닌 뼈가 심겨있었다. 어쩌면 여름은 여기서 보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함. 어차피 듣고 흘릴 상대니까 튀어나온 말이었다. 초면인 가게 직원이 한낱 손님의 말을 얼마나 귀담아 듣겠냐는 생각이기도 했다.
역시나 아까처럼 이걸로 되었냐는 듯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 피팅룸으로 들어갔다. 입을 때와는 달리 벗는 건 손쉬웠다. 제가 산 옷이고 세탁도 한번 해서 받을테니 적당히 벗어두고 후줄근한 제 옷을 다시 걸쳤다. 곱게 차려입었던 모습은 어디가고 도로 못난 모습이 되었다. 옷이며 띠며 들고 나와 거울을 한번 힐끔 보자, 허연 얼굴엔 역시 이쪽이 낫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대로 돌아서 들고 나온 옷가지들을 그녀에게 내밀어 건네주며 담담히 말했다.
"그럼 닷새 뒤에 찾으러 올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들어올 때와 달리 천천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들어왔던 문으로 다시 나갔다. 휴일 오전, 곧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는 시간의 바깥은 해가 눈 뜨기 힘들 정도로 쨍해서, 빨리 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느릿한 걸음을 떼었다.
//쨘 막레입니다! 시오주 수고했어! -
80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35:57일상 수고하셨어요! 두 분~! >.</
-
801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36:38>>787 그리고 커다란 콩에다가 아이스크림 막대기 잘라 끼운거 같고, (?)
어떤 의미로는 핫도그일지도 몰라. 일단 캣은 아니니까?
>>788 ㄴㅇㄱ
하긴, 애니나 만화는 안보지만 상황극은 좋아하는 상판러들도 많이 본거 같아.
게다가 사실 나도 그런 옛날 슬래셔무비 꽤 좋아하고,
AIGO AIGO. 그짝은 틀니 어데서 맞췄수까? 나는 조오기 프레디 뭐시깽이인지에서 맞췄으야. 고 원장이 생긴건 좀 그시기해두 손놀림이 보통이 아니랑께? -
802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37:16>>795
미쿠주 어서와! 나도 그래 ^ㅇ^.. 방전이 점점 빨라진다 ㅠㅠㅠㅠ
>>796
헉 자리 비운 사이에 렌야랑 해나 둘이 이뤄졌구나. 보트 1호 커플 축하해~! 짝짝짝 -
803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8:38:27다들 안뇽안뇽 세시간을 내리 잤더니 이제야 좀 컨디션을 회복했다!!!!!!
-
804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8:38:30수고했어 코요주!!! 옷은 며칠 뒤에 받아갔다는 설정으로 해도 좋아!
그리고 이번 일상 도중에 묘하게 떠오른 동영상. -
80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38:52>>802 정확히는 새벽에 고백과 승낙이 이뤄졌죠! 1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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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8:39:05아 지금 캡틴 있나? 나 궁금한거 있는데.
가미아리 고교에 여름방학 있어? -
807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41:08>>801
글쿤.. 그런 참치들이 많다니 다행이다 ^ㅇ^ 낭능 은제 맞췄는지도 기억이 안나~~~! -
808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41:32>>806 여름방학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여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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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42:57>>808
방학때 잠수타는 신님들 여럿 생기겠구나 ^q^ -
81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44:07>>807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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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8:44:53여름방학!(눈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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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45:01>>809 하지만 여기에 시트를 낸 신들은 잠수를 탈 수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여름 마츠리는 그 방학시기에 있을 예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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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45:38>>810
나쿠루주가 이말 할때마다 그 아저씨가 '귀여워.' 하는 짤 생각난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 -
814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47:03>>812
띠용디용디용- 다음 방학기간때 열리는구나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815 시오주 (/sZJvRqMcw) 2020. 9. 19. 오후 8: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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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8:50:46>>808 있군! 그럼 코요를 방학도피 시킬까 말까 고민 좀 해야겠는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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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51:16이벤트는 일단 가능하면 제가 한 주에 하나씩은 꼭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대충 16개쯤 되겠네요!
그러니까 이제 1/8을 했다 이 소리입니다. -
818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53:31>>815
그래..! 바로 이거야 ㅋㅋㅋㅋㅋㅋ
>>817
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네?? 그간 많이 생각해뒀구나 캡틴 ^ㅇ^ 엄청 고생했겠는걸.. 고생 많았어~! -
819 나쿠루 - 토우카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54:33"......
푸훗, 고작 그런 이유로?"
상냥하게 대해줬으니 상냥함으로 되돌려줄 뿐이라니, 대체 어디의 누가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보통은 그만큼 순진하거나, 그만큼 뻔뻔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녀가 어느쪽이든 신경 쓰지 않았고 신경 쓸 필요도 없었다. 이 넖은 세상에서 사람 한둘쯤 심성이 꼬여있다고 문제될 건 없잖아?
"아니아니, 이상하지 않아. 오히려 너무 평범한 대답인걸? 그저 겉치레인 말이라 해도 고맙게 생각될 정도로 말야."
그녀가 어떤 학생이며 평소엔 무엇을 하는지 그건 내가 알 바가 아니었다.
그저 말해주면 그걸로 이해하는 것이요, 설령 아무 말 없이 그저 보건실에서 쉬고 있는 평범한 학생 T와 N으로 분류한대도 그걸로도 족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형식적인 말을 직접 입밖으로 꺼내냐, 그냥 생각으로만 넘기느냐는 천지차이였지.
꼭 착한 짓을 해야만 친절한건 아니다. 그건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그러니 지금 침대에 누워있는 그녀가 이후에 어떤 행동을 하건, 그건 내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야.
"필요한 건, 그것뿐이니?"
다시금 곱게 호를 그리는 미소가 상대방에게 전해졌다. -
820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8:55:38그러고보니 아직 봄이던가?! 일상... 일상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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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후 8:56:02방학에 마츠리(두근두근)
일상 구해 보면 손 비는 분이 계실까요? -
822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56:13사실 저 아저씨 느낌의 귀여워.가 내 캐치프레이즈야. (?)
오. 아직도 7/8이나 남은 거구나. 앞으로도 기대되는걸? -
82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57:13>>820 >>821 매칭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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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8:58:19>>823 뭔가 묘하게 번역투인거 같아.
>>매칭을 하다!<< -
82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58:25사실 말이 좋아 이벤트 16개지. 이번처럼 그냥 가볍게 떼우는 이벤트도 있고 그냥 소재만 던져주고 이 상황으로 돌릴 수 있어요! 하는 이벤트도 있고 그래서 막 엄청 대단하고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최대한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청춘 가득한 1년을 위해서 이것저것 구상 중이에요! -
826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후 8:58:37>>823 이어지다!
아오이는 인간계에 오래 있었던 신님인가요? 신계에 있었을 때에 미쿠지하고 안면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82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8:58:46>>824 사실 오타입니다. 매칭을 한다! 를 쓰려고 했는데 ㄴ이 도망쳐버렸어요.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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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8:59:17>>820 >>821
30초 차이도 안나다니 ^.^ 운명이 맺어준 일상임이 틀림없어 -
829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9:00:44>>825
그렇지! 그리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대단한' 겁니다(?) -
83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01:53>>829 대단한 것은 오늘 이 판을 터트릴 것 같은 여러분들이에요. 정말로 토요일인 오늘 20판을 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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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심심해서 독백 쓰다가 보기 좋게 막힌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02:08오오 오자마자 일상이 :3!!(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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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02:47사실 제가 매칭을 하긴 했지만 아오이주의 답이 나온 것은 아니니 아오이주의 답이 있기까지는 모두 쉿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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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02:55미쿠주까지 번역투로 받아치는거 개웃겨.
그럼, 나도 잠깐 쉬어야겠다.
벌써부터 졸린데 9시밖에 안된거 실화인가, -
834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03:46기어코 20판 가버리면 그것도 그것대로 레전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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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04:17>>826 아오이 같은 경우는 애초에 쿠니츠카미!!! 그러니까 애초부터 지상에서 나타나 인간의 생활에 밀접하게 관계해있던 토착신의 성향과 동시에 정복자로서 재앙신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신계에는 있는 시간이 오히려 적으니 미리 안면이 있었다-는건 어려울것 같은걸!!! 그래도 무신이라는 이름에 맞게 제법 오랜 세월을 살아오기도 했던데다 재앙신시스터즈 답다면 답게 왕년에는 엄청 시끄럽게 다녔으니 말이지... 미쿠는 어때? 지상에 있는 시간이 오래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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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04:30앗:3(쉿!
나꾸루주 쉬는 거라면 잘가 푹 쉬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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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9:04:47>>830 >>832
그리하도록 하겠사옵니다.. ^.^ 아 벌써 20판이야?? 미쳤다 미쳤어~ 한자리 수일때가 엊그제같은데 -
838 일상도 독백도 잡담도 매번 다 막히는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9:05:45>>831
츱사주 어서와! ^ㅇ^ -
839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05:46사실 아오이주가 설정풀이하려고 반응이 잠깐 멈췄단게 학교의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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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05:48>>834 안돼요. 그럼 저는 또 플러그 발언을 한 것을 박제해서 올려야 한단 말이에요.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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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05:52>>837 시트스레가... 2020-09-05 (파란날) 00:03:26에 세워졌으니 사실상 엊그제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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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9:06:11>>839
청설모 귀여워 -
843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06:32>>839
청설모 귀여워 -
84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06:42>>841 바로 그겁니다! 이 스레는 9월 5일에 개장한 스레에요! 이제 딱 2주 되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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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9:06:47>>841
디용.. 진짜네~? -
846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06:58다들 안녕안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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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9:07:20>>839 학교의 청설모 너무 자연스럽고 귀여워 ㅋㅋㅋㅋㅋ 실제 청설모는 좀 무섭지만...
>>840 플래그마스터 캡틴! 말한 것은 모두 현실이 된다! -
848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9:08:19>>846 츠바사주도 안녕안녕! 좋은저녁! 아니 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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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후 9:08:23>>835 미쿠는 아마츠카미 계열 신계태생 신계자람이에요! 하지만 아무래도 미쿠지가 맡는 역할이 있다 보니까 미쿠지 쪽에서는 아오이가 한창 정복자 역할을 하고 있을 때 아 저쪽에서 정복전쟁을 엄청나게 치르는구나~ 하고 시선을 뒀을 것 같은데, 혹시 미쿠지 쪽에서 일방적으로 안면이 있는 관계라도 괜찮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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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09:01독백.. 지금까지 쓴 게 공백미포 약 1500자... 내 기력상 와 이만하면 많이 썼네^^!!! 하면서 올릴 수도 있지만 머릿속에 저장된 초기 독백 구상이 필사적으로 내 복붙을 막고 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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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09:42>>836 웅넴. :3c (쏙 들어감)
>>840 충격. 자기 어록이 0레스에 두번이나 박제당하는 캡틴이 있다? 삐슝빠슝뿌슝?
>>842,843 합심 뭔데. 무서워. 으앙. -
852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09:46>>848 저녁인들 어떠하리 밤인들 어떠하리~~~ :D 중요한 건 인사지! 코요주도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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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10:52>>849 도련님이구먼!!! 그것도 괜찮을 것 같은걸!!! 물론 아오이의 성격은 지금의 성격과는 거의 호랑이랑 다람쥐수준의 차이가 있기에...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튼 선레는 내가 써와도 될까? 저번에 해신에게 소원을 빌었던 시점 정도로!!! -
85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11:06이렇게 된 이상 필사적으로 1001이 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수밖에!
하지만 방법이 없잖아? 안 될거야! (빠른 포기) -
855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11:47핫하 이렇게 된 김에 20판까지 달려보자 :D~~~ 캡틴 발언 박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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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12:21>>847 맞아. 실제 청설모는 양아치라는 이야기가 있어. 다람쥐도 양아치이긴 하지만 청설모는 노빠꾸맨이라, 뭐든지 다 갉아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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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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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토우카 - 마리아 (WakqIeGU2s) 2020. 9. 19. 오후 9:13:31이것과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들은 적 있다. 코토네, 토우카로서는 알 수 없던 형이상학적 말을 해주던 사람. 두 말은 똑같이 토우카에게 멍청한 표정을 짓게 만들었지만, 유의미한 다른 점으로는 이 말의 의도를 알 수 없다는 점이 있겠다. 좋은 말인걸까. 토우카는 알 수 없었다. 다만 겉이 없으면 속을 볼 수도 없다는 점이 토우카에게 아주 약간의 공감을 일으켰다.
실제로 그랬다. 토우카가 가장 어려운 것은 아무말 않고 가만히 서있는, 조각상같은 부류의 사람이었다. 말도 없고, 어떤 행동도 없이 서있는 사람. 마리아는 표정 변화도 말도 적은 편이었지만, 그나마 그런 단서들을 남겨주는 편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토우카는 희미한 미소로, 좋은 거겠거니 했다. 막상 정말 좋은지, 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해놓고는.
"그... 렇... 군요."
속에 다음 것은 절대 내보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지. 토우카는 그 말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내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사람들은 내보인다. 오히려 온몸과 그 존재로 주장한다고 할 수 있었다. 토우카마저도 자신의 상처를 내보이고 싶지 않지만, 말을 더듬거나 몸을 움츠리는 것으로 표현하고는 하지 않던가. 그러니까, 마리아도... 저 형이상학적인 말을 해석할 여지가 있다면, 분명 토우카가 엿볼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지금까지의 단서로는 이게 전부였다. 그녀는 어떤 찰나에 붙잡혀 있어서, 자신의 그림을 이루던 알맹이를 통째로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림이라는 겉을 늘 생산해내면서, 속을 볼 수 없어 슬퍼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마리아 말마따나, 미즈코시의 '괜찮은' 태도는, 거기에 쉽게 말을 얹지 않는 것이었다. 초면이고, 파악한 것이 전혀 없다시피 하니까.
"괜, 찮다니... 다행... 이네요. 응... 가시려는 건가요...?"
마리아의 정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토우카는 본래 가려던 본인의 지정석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어폰을 끼고, 다시 본인의 세계로 침잠해 들어갔다. 문득, 문이 닫힌 듯하여 "잘 가요" 라는 인사를 하려 고개를 들었으나, 마리아는 이미 내려간 듯 했다.
@막레입니다...! 마리아... 신비로운 미소녀... 돌려서 즐거웠어요...! -
859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13:55독백 얘기 나와서 말인데 원래 해나가 련이가 죽는 걸 목격하는 독백을 쓰려고 했는데 폐기해버렸어. 아니 자꾸 첫사랑 얘기하고 뇌절하고 그러면 렌야랑 렌야주한테 미안해지는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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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14:35아처 등짝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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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15:55>>859 캐릭터 서사가 급변해서 폐기되는 설정이나 독백도 한두개쯤은 있긴하지. 뭐 어쩌겠어, 별 수 없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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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미쿠주 (i4307iN7YU) 2020. 9. 19. 오후 9:16:25>>853 헉 네 그래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다람쥐 아오이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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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18:09두 사람 일상 수고 넘나리 많았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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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20:06그건 그로치. 뭐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해나가 더 행복하게 살면 되는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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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21:05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
그리고 독백이야 어차피 폐기하던지 말던지 그건 자신의 자유니까요! 그냥 편하게 해주시면 된답니다. 저는 수위선이 15금을 돌파해서 막 도저히 15금으로 구분할 수 없는 그런 것이 아니면 크게 터치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
866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21:22호랑이 = 그냥 문다.
다람쥐 = 빡치면 문다.
무는 건 변함없구나. (?) -
867 세츠하주 (0wUYU7FRBs) 2020. 9. 19. 오후 9:22:30요호호.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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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세츠하주 (0wUYU7FRBs) 2020. 9. 19. 오후 9:22:56그리고 나꾸루언니 다짜고짜 사람 쥐어패는 솜씨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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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23:20세츠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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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23:49세츠하주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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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24:29좋은 밤~! 세츠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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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세츠하주 (0wUYU7FRBs) 2020. 9. 19. 오후 9:25:02>>859 한때 해나의 서사에 중요한 캐릭터였다고 해도 서사를 충분히 했다면 그것으로 용도가 끝난 거지. 어차피 모브잖아? 잊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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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9:25:06세츠하주 어서와!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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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25:38세츠하주 어서와. 잘 잤다면 다행이네.
아니 그나저나 쥐어패다니 나레기가 또 뭘 한거조. 일단 죄송함미다? 엉엉? (상상도 못한 줘팸) -
875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9:25:55아... 집이다..(편안) 다들 리하이에요~
막레네요.. 토우카주도 수고하셨어요.. (휘적) 귀여운 토우카.. 후후후.. 쓰담쓰담했다...(?)
그런데 집에 오니까 지침이 흐려지는 것은 일상을 구하란 걸까...(진지) -
876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26:47음음.. 일상 하고 싶다:3 지금까지 망나니했으니까 이번엔 비교적 솔직한 망나니 굴려보고 싶다(?
현 기력상 텀이 좀 느긋할 거 같긴 한데 그렇더라도 상관없는 사람은 츱사주를 찔러주기 바라용 :D~~! -
877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27:17마리아주 엇솨 귀가 축하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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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27:19>>876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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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27:32마리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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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세츠하주 (0wUYU7FRBs) 2020. 9. 19. 오후 9: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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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9:27:43마리아주도 어서와! 어.. 그건 일단 쉬라는 계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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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27:51뭐지, 오늘따라 기적의 매칭이 너무 잘되는거 같은데?
마리아주 리하. 일상 고생 많았어. -
883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9:28:17다들 반가워요~
앗. 해나주가 먼저 찌르셨으니까 전 느긋하게 기다릴까나요. -
884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28:23>>878 와와 해나주다 :3~! 선레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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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28:52>>880 하염없이 기다리는 망부석 댕댕이, 과연 그는 누구를 찾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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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29:10잠깐 유튜브를 보고 올 때마다 일상이 매칭이 되어있어서 저는 관전석에서 구경하는 맛이 있습니다! >.</
그리고 마리아주의 그 느낌은 필시 쉬라는 신호일 거예요. (흐릿) -
887 토우카 - 나쿠루 (WakqIeGU2s) 2020. 9. 19. 오후 9:29:19나쿠루가 푸흣 웃자, 토우카는 역시 이상했던 걸까, 싶어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이상하지 않다는 말에 슬며시 눈을 뜬다. 토우카는 어느 쪽이라고 묻느냐면 순진한 쪽에 가까웠다. 사람의 단점과 모순만 집요하게 찾아내는 사람답지 않다고 하면, 정답이다. 그러나 원래 사람은 과도하게 입체적이다. 자식의 첫 학예회를 일이 바쁘단 핑계로 참석하지 않는 게으른 아버지가, 인터넷의 글 하나에 눈물을 머금고 헌혈을 한다던지. 아이러니할 정도로 인간에는 변수가 많다.
토우카도 그런 변수의 집합체인 것이다.
사람이 싫다. 사람에게 상처받았고, 사람들은 들여다보면 볼수록 단점만이 보이는 결함품들이다. 그들이 으시대며 사는 꼴을 보노라면 화가 난다. 착한 척 하는 인간들도 그렇다. 극한 상황을 들이밀면 이기적인 선택을 할 인간들이다. 인간은 그런 자기보존과 그걸 넘어서는 자기보완의 이기심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래서 힐난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힐난을 입에 담은 토우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좋다.
그러니까, 사람을 싫어하지만 좋아하는 토우카가... 나쿠루의 물음에 이렇게 답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필요한 건... 어, 없지만요..."
사실, 이런 내가 자존심 상하는데. 그렇게 데여놓고도 인간을 잃지 못하는 내가 참 바보 같은데. 문득, 매정한 아버지에게 드는 동정심처럼, 토우카에게도 울컥 솟아오르는 욕구가 있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쓸려나가게 되는, 그런 종류의.
"보건... 선생님, 오실 때까지, 여, 여기 있으시는 편이... 나, 낫지... 않, 을까요... 멋대로 약 가져가면, 시, 싫어하실테고..." -
888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9:29:22>>867
세츠하주 어서와! ^.^
>>875
밖에 있다가 집에 막 도착했을때의 그 짜릿함.. 알지 ㅋㅋㅋ 아 너무 좋다 -
889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29:57>>884 다이스로 해결하지!
.dice 1 2. = 1
1. 츱사
2. 해나 -
890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9:30:44>>885
맞아.. 어서 그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 누굴까 궁금하기도 하고 -
891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9:30:59다들 반가워요!
하지만, 카페인 때문에 잠은 안 올 거니까 머리라도 쓰긴 써야 하는걸요.(침대에서 뒹굴거리며) -
892 아오이 - 미쿠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31:53가끔이지만, 그런 날이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이. 무엇을 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고 자신의 앞에 놓인 길이 장애물 하나 없는 육상경기의 트랙처럼 느껴지는 그런 날이.
“무리이이…”
오늘도 처음은 분명히 그랬다.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항구에는 해신이 있고 그 신은 아주 작은 소원이라면 자그마한 제물을 받고 해결해준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이 오늘 일의 시작이었다. 근처에서 산 식어버린 여섯개들이 당고 한 팩을 사서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둔 소원을 말하러 가고 돌아온다!!! 겨우 그런 일에 불과했지만 어쩐지 출발할 때와는 다르게 자주 가던 당고집은 주인의 허리 문제로 때문에 휴업하지를 않나 다른 집을 찾아갔더니 어쩐지 손님이 엄청나게 많았고 한 시간 정도 줄을 서서 겨우겨우 게산대 앞에 섰더니 당고 세트를 주문한 것이 착오로 인해 안미츠가 나오지를 않나… 뭐야 이게 나 놀리는건가?! 신인가?! 뭐야!!! 이지메는 절대 반대!!! …아니 생각해보니 좀 많이 오래된 일이라고는 해도 내가 잘 한 건 아무것도 없기는 한데… 이제와서 이러는 건 너무하잖아…
그보다 그렇지?! 이것까지면 아무 상관 없지만 뭐야 이 인파는?! 관광지인가?! 주말에 나온 것이 잘못인가?! ㄱ…그래, 그렇지. 아오의 귀에 들어올 수준인 소문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을리가 없지. 응, 포기하자. 집에 돌아가서 발 씻고 스레드에 뻘글이나 싸고 싶어. 니코동에서 이상한 비디오 찾아보고 유튜브로 버튜버 라이브나 보고싶어… 아우우우….
“맛있어…”
모처럼 산 것이 아까웠다. 지금부터 돌아갈 거라면 얼굴도 못 본 바다의 신에게는 미안하지만 절반 정도는 나눠 먹어도 될 거 아냐. 어쩐지 인터넷이나 방송 타버린 가게는 아오, 안 가니까. 줄때는 주더라도 사람들 줄어들면 두배로 줄 테니까…
어쩐지 몸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을 피해서 그늘이 진 벤치를 찾아 앉았다. 사람들이 울리는 소음과 조금씩 들리는 파도의 소리에 맞춰진 신사의 모습은 어쩐지 고풍스럽게도 현대적으로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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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32:01내가 선레네! 원하는 상황이나 장소 있으려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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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32:07그럼 그냥 쉬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흐릿) 잠이 안오지만 지침이 있다면 더더욱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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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34:11>>890 '오늘도' 안보인다면 분명 최근들어서 접속이 뜸해진 사람일텐데 누구일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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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34:14>>893 딱히 없어! 학교여도 상관없고 밖이어도 상관없고 걍 마음대로 해도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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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35:09>>896 ㅇㅋ 느긋하게 기다려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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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9:35:56>>898
와 이거 대박힌트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
90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37:12>>898 앗, 아아.
댕댕주가 우럭이 되었어. (털썩) -
901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9:37:15>>898 (바로 전체보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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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37:22어제 세츠하주 잠들고 누가 왔었지... 나 어젯밤에 너무 정신없어서 모르게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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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토우카 (WakqIeGU2s) 2020. 9. 19. 오후 9:37:32>>898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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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37:36(누군지 알 것 같지만 말하지 않겠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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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9:37:36대박힌트인가..(멍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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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38:06음. 일단 제가 일개 참가자라면 별 말이 없겠지만 캡틴으로서는 이걸 그냥 두긴 진짜 애매하기에...
하이드 처리할까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
908 렌야주 (2TGqMGQcbk) 2020. 9. 19. 오후 9:38:25잠깐 갱신할게요~
츱사주,레이주,해나주 제가 오늘 귀가가 늦어질 예정이라 답레는 내일 오후는 되어야 올릴 수 있을 거 같아요 ㅜㅜㅜㅜㅜ 텀이 너무 길어지는 터라 미리 말씀드리구 갑니다.. 다들 휴일 재밌게 보내시구 나중에 뵐게요~! -
90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39:04좋은 밤~!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렌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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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9:39:29조심히 다녀와 렌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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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39:53렌야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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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9:40:00아 나도 알 것 같다.. ^.^
>>908
괜찮아 나도 어제랑 오늘 내내 자리 비우느라 답이 늦었으니까 ㅠㅠ 천천히 올려줘도 괜찮아!! -
914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9:40:07푹 쉬세요 렌야주!
전혀 모르겠다!(눈치 없는 애) -
91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40:29유추 여부를 떠나서 뭐라고 해야할까. 자칫 잘못하면 이게 조금 꼬일 수도 있기 때문에. 캡틴으로서는 불씨를 끄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문제라는 것은 언제나 항상 괜찮겠지. 라는 부분에서 생겨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사실 별 문제는 없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일단 하이드 처리해두겠습니다. -
916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9: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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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41:10렌야주 다녀와!!!!!! 답레 천천히 줘도 괜찮으니 넘 부담갖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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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9:41:24렌야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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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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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41:56>>916 살인이... 살인이 일어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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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9:41:56>>915
그래 캡틴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수도 있으니까..
>>916
힉... -
922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42:02>>916 세상에,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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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9:42:27본심이 나갈 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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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9:42:40렌야주 잘 다녀와요...!
>>916 히얼스 세츠하주... -
925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42:51>>916 히익 저한테 왜이러세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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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43:18와 캡틴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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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43:52그러면 저는 저대로 슬슬 일상을 구해봐야겠네요! 그래도 오늘 한 번 정도는 돌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케이와 만나고 싶다. 혹은 케이와 잡담이라도 나누고 싶다. 혹은 케이 저놈을 털면 이벤트 정보라도 나오겠지. 털어버리자. 하는 분들 등등 말리지 않습니다. 같이 하고 싶으시면 얼마든지 찔러주세요! -
928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9:43:52>>916 >>919 실수라기엔 너무 치명적이잖아! 도망처ㅓㅓㅓ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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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9:44:28>>916에서 잭 니콜슨을 보신 선생님들은 >>919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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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45:39나눈... 이미 돌릴 일상이 두개야... 흑흑 그러니 케이랑은 다음에 만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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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46:12근데 뭐 히얼스쟈니나 뉴럴라이저나 한국어로는 똑같이 다섯글자잖아?
그람 똑같은 거지 뭐. (?) -
932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46:12나도 방금 일상을 시작했으니까 어려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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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47:07일상 돌리시는 분들에게 멀티로 돌리자고는 하지 않아요! 일상 있으신 분들은 그냥 스루하시고 넘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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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9:49:13뭔가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밝음)
일상...(꾹 누르기 시도)(고양이가 꾹꾹이로 누르면 케이는 어떤 반응일까(?)) -
935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9:49:35오늘은 안되지만 조만간 케이를 그냥 털러(?)가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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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유즈루-미쿠지 (Hit2yz.aus) 2020. 9. 19. 오후 9:50:30"알아들었다니 다행이네."
시선은 고양이에게 향한 채, 별 재치없는 대답을 해봅니다. 솔직히 아직도 고양이가 그리 귀엽다곤 생각 안하지만, 분홍색의 발바닥은 무슨 감촉일까, 그런 궁금증은 드는 그였습니다. 탱탱하고, 말랑할거 같이 생겼으니, 뭔가 뽀뽀 해주고싶기도 하네요. 고양이를 숭배하는 인간들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한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감은 잡혔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내가 먼저 말 놓아버리면 좀 어이없지 않을까? 유-쨩은 그렇게까지 뻔뻔하진 못한데."
그래도 말 놓아도 된다니, 덜컥 편해져 버렸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자기 혼자 친한척하며, 말 놓으라고 으스대면 좀 이상하지 않을까요? 곱씹어보자니 꽤나 우스운 그림이 그려져, 소년의 얼굴을 한 생물은 작게 웃었습니다. 당신의 말투를 따라하며 장난스런 웃음소릴 흘려보냈습니다. "동향민이라 해도 되는 사이일까? 우린 태생이 다른데." 신이 된지 150년째, 아직도 그는 자신이 더 이상 한날 물고기가 아니라는 사실이 그렇게까지 크게 다가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뭐, 그의 사상이 이래봤자죠, 방금 한 말은 농담에 가까웠습니다. 가벼운 말투가 그걸 증명하는듯 하네요.
고양이에게서 눈을 굴려 다다른 시선 끝엔 당신이 있었습니다. 린코돈 티푸스는 사실, 신을 만나본적은 별로 없습니다. 신계에서 교육받을때도 위화감이 느껴져 다른 신들과 어울리질 못하던 그는, 이 땅에 발을 딛고서야 겨우 다른 신들과 말을 섞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신들을 만날떄, 이유없는 반가움 말곤 딱히 어떤 기분이 들어야 할지,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도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편안한 사람인거 같으니, 일단은 이걸로 된거겠죠. 당신의 편한 분의기에 깔맞춤 한듯한 당신의 옅은 색들도 조화롭다고 느꼈습니다. 그의 뇌리는 오늘도 백지상태네요. 아는척 하는게 실례가 아니란 당신의 말을 듣곤, 잔잔한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고마울거 까지야, 동료끼리 이 정도 가지고 뭘. 학교에서 누가 스-쨩한테 시비걸어오면 나한테 말해, 달려와서 구경할께."
선심 쓰는듯한 말투로 키득였습니다. 뭔가, 이렇게까지 착한 신님을 놀려먹다니, 아주 조금이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그였습니다. 쓰린 뒷맛은 뒤로하고, 당신에게 넌지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돌려 말하는 재주는 없었기에, 그냥 돌직구로 물어봤습니다.
"그건 그렇고, 스-쨩은 어떤 신이야?"
키류와 쿠도를 만날때도 들었던 호기심이었지만. 입 밖으로 내어보이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당신의 회색빛 눈을 가만 바라보았습니다.
/헉 자다깼어요 요새 왤캐 졸리지
그리고 저 옶는사이레 해나랑 렌야 이어진 거에여>????? 뒤늦은 축하를 해봅니다 빰빠라빰 -
937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51:04>>934 마리아주 정말로 괜찮으세요? 물론 괜찮다면 저도 상관없습니다! 고양이가 꾹꾹이로 누르면요? 적어도 케이가 초면인 사람에겐 절대로 보이지 않는 표정을 지을 거예요. 아마.
>>935 살려주시오! 다시는 털릴 짓을 하지 않겠소! -
938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9:51:23유즈루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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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51:24좋은 밤~! 유즈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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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9:52:54유즈루주 어서와!
오 머야 벌써 10시 다되가네
한것도 없는데! -
941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9:53:05>>937 일상을 돌리지 않아도 어차피 카페인 때문에 깨어있을 수 밖에 없거든요.. 괜찮습니다!
원하시는 상황이나... 만날 수 있다! 라는 상황이 있나요?
마을 공문 같은 거 전하러 다니기도 하나..(아무말)(그러면 전해주고 바로 가버릴 것 같은 기분이다)(※아무말 함량 높음) -
942 사노이주 (DZsno9sLmk) 2020. 9. 19. 오후 9:53:44(헤롱거리는 참치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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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9:53:53유즈루주 어서와!
-
944 유즈루주 (Hit2yz.aus) 2020. 9. 19. 오후 9:54:05말이야주랑 코용이주랑 대장님도 안냥~
너무 졸려 흑흑 -
945 유즈루주 (Hit2yz.aus) 2020. 9. 19. 오후 9:54:58해나주도 안녕, 사노이주도 안녕!!
특히 해나쥬...축하해! (🥳 -
946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9:55:08다들 반가운 거에요~
초면인 사람에게 안 짓는 표정이라니.. 보고 싶어진다...!(그러나 볼 일 없음)(마리아: 일단 동물을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
947 미쿠지 - 아오이 (i4307iN7YU) 2020. 9. 19. 오후 9:55:57가미아리 마을에는 오래된 해신이 있다. 소년이 내려오기 전에 들은 이야기는 그 정도였고, 내려와서 들은 이야기에는 약간 살이 덧붙어 있었다. 가미아리 마을 근교에는 항구가 있는데, 그 해신은 항구에 살고 계시며... 자그마한 제물을 바치면 아주 작은 소원을 들어 준다고. 이 무슨 상냥한 신인가. 소년에게는 굳이 신에게 빌 만한 소원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을의 바다를 가호하는 해신을 지나쳐 넘길 만큼 예의에 소홀한 성격도 아니었다. 그러니까... 신사의 벤치에서 낯익은- 일방적으로 낯익은 얼굴을 만나게 된 것은 그다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늘진 곳에 앉아 있어도 단번에 눈에 띄는 밝은 하늘색 머리, 그리고 같은 빛깔의 눈. 언뜻 보기에는 가냘픈 소녀로도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소년은 그 가냘픈 몸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오래 전, 아직 일본이 부족사회였을 때에나 본 얼굴이었지만 다시 보게 되면 기억이 떠오르는 것은 인지상정. 해신에게 봉납할 술과 과자를 한 손으로 안아든 소년이 사람 적은 벤치로 다가가 소녀에게 가볍게 고개숙여 인사하며 말을 걸었다.
"타케아오노, 여기서-"
...아차, 이 이름이 아니지. 어디를 봐도 소녀는 인간의 옷을 입고,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말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은 소년이 곤란한 듯 눈썹을 늘어뜨려 웃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그 쪽에서는 기억하지 못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반가운 인연이라 섣불리 말을 걸었네요. 어느 이름으로 불러 드리면 마음에 흡족하실까요?" -
948 츠바사-해나 (g2.iFIRBos) 2020. 9. 19. 오후 9:56:50자정 지나친 달밤. 망나니는 취했다. 무론 정신은 말짱하다. 몸뚱아리는 취기에 절었을지언정, 정신은 차가운 물에 맞은 마냥 똑바로 뜨여 있었다. 많은 주정쟁이가 그렇듯이, 단순히 망나니가 그리 믿는 것이었다. 독한 술을 몇 병이나 걸쳤는지 기억도 안 난다. 물론 망나니는 제가 멀쩡하다고 믿고 있었기에, 그는 비척비척 오뎅 포장마차에서 나와서, 조금 더 멀리 걸어서, 구석진 나무 옆 벤치에 주저앉고 품에서 담배갑을 꺼냈다. 겨냥도 똑바로 되지 않는 손길로 더듬더듬 말끔한 궐련 한 개비를 뽑고 바로 입에 물었다. 라이터를 꺼내는 일도 없었는데 끄트머리에 불씨가 붙었다. 망나니는 건강에 좋을 리 없는 연기를 들이마셨다. 주체할 수 없는 술기운 위로 느른한 감각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하오리 소매에 양손을 넣은 채로 벤치에 더 깊숙이 기댔다.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기분이 딱 좋았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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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츠바사-해나 (g2.iFIRBos) 2020. 9. 19. 오후 9:57:29다들 어서와 어서와! 그리고 렌야주는 괜찮으니까 느긋하게 이어와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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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9:57:43유즈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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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9:57:50나메 자꾸 잊는당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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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58:01>>941 공문을 굳이 집집에 보내진 않겠죠. 아마? 마을 게시판 같은 곳에 달아두면 될테니까요. 사실 그런 일을 케이가 할 것 같진 않으니까요. (고민)
사실 케이가 마리아에게 굳이 먼저 말을 걸 것 같지 않다는게 문제네요. 아무래도 조금 케이의 입장에선.. 반대로 마리아는 어떤 상황이면 케이에게 말을 걸 것 같나요? -
95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9:58:31좋은 밤~! 사노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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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타카코주 (Yip3FBElw2) 2020. 9. 19. 오후 9:59:39안녀어어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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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0:00:19좋은 밤~! 타카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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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10:00:36타카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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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토우카주 (WakqIeGU2s) 2020. 9. 19. 오후 10:01:2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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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10:02:33사노이주 타카코주 어서와! 오오 점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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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10:02:44음... 학교에서라면 바이올린 연주를 하던 케이를 발견한다면 감상 후 말을 걸 수도 있고.. 거리에서라면 카리야 준비라던가..
아니면 근 일년간 안 와서 동생이나 할아버지나.. 자기 부모님처럼 안 올 줄 알았는데 다시 가미아리로 와서 인사 드린다고 대표인 미소노 댁에 찾아온다거나..요?
지금 돌리기에 적절치 않겠지만 케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나츠토시 저택이 어딘지 묻는 기레기를 봤다가. 어쩌다 보니 도주극은.. 농담이고요~ -
960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10:03:20다들 어서와요! 시간만 따지면 11시인 것 같은데 아직 10시네요.. 와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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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해나 - 츠바사 (0Dr0/06yfc) 2020. 9. 19. 오후 10:03:50늦은 밤이었다. 원래는 자고있어야 하는데 잠이 안온다. 이상한 일이다. 핸드폰을 켜 렌야한테 전화를 할까 싶었지만 너무 시간도 늦었고 자고있으면 어쩔까 싶어 결국 저어하게된다. 가볍게 후드집업과 트레이닝복을 걸치고 밤산책을 나선다. 이제는 날씨가 풀어져서 초봄 특유의 기운은 나지않는다.
"담배냄새..."
자주가던 루트로 가니 어디선가 담배냄새가 바람에 실려왔다. 렌야덕분에 담배냄새에 익숙해져 그닥 불쾌하지는 않았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불행이라고 해야할지... 후드집업에 손을 넣고는 저벅저벅 밤거리를 나선다. 원래대로라면 행인을 봐도 지나쳐야 했을거다. 그 행인이 학교 선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어머~? 츠바사 아냐? 여기서 뭐하고있어?"
응? 그렇게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건만, 술냄새가 올라온다. 담배냄새와 술냄새가 뒤섞인게 역해서 속이 울렁거린다. 몇걸음 뒤로 물러난 상태에서 노란 눈을 바라본다. 대체 여기서 뭘 하고있는건지, 왜 그렇게 사연있는 사람처럼 있는건지, 학생인데 왜 술담배를 하는건지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다. 단지 여기있는 취객이 내 심심풀이 땅콩이 되어주기를 바랄뿐이다. 나는 그의 맞은편에 옹그리고 앉아 눈을 마주하려고 한다. 담뱃불이 어둠속에서 은은하게 빛난다. 마치 도깨비불같다. -
962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10:04:13사노이주, 타카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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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0:05:26>>959 일단 적절하지 않은 것은 넘기기로 하고 사실상 전에 보긴 했지만 그땐 이로사쿠라 모드였으니 이름도 모르는 사이이기도 하고... 역시 가장 무난한 것은 카리야 준비 때문에 바이올린을 영 연주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 케이가 밖에서 연주하는 것을 듣는 그런 상황이 아닐까 싶어지네요. 이렇게 되면 제가 선레를 쓰는 것이 낫겠네요. 잠시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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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마리아주 (tJkKVcbhHU) 2020. 9. 19. 오후 10:06:30으흠.. 그게 가장 무난하겠네요.. 선레를 써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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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10:07:43아니 20스레 또 짤 올라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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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유즈루주 (Hit2yz.aus) 2020. 9. 19. 오후 10:09:09파랑주랑 타카코주 토우카주도 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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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세츠하 - 나쿠루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0:12:12"선천적으로 몸이 안 좋았어요. 중학교 때까지는 병원이 세상의 전부였어요."
하얀 머리카락의 소녀는 그 머리카락만큼은 아니었지만 피부도 상당히 하얘서, 창백하다고 해줄 수 있는 편이었다. 그렇게 말한다면 아퀴가 맞아떨어진다. 물론- 거짓말이다. 당주에게 그렇게 말하라고 배운 대로 말한 것이다. 이 변명은 지금까지 꽤 쓸만하게 잘 먹혔다. 이것은 사야시 나쿠루가 스스로 사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숨기는 것과 형태는 비슷했지만 그 궤는 전혀 다른 문제였다. 엄밀히 말하면 거짓말도 아니었지. 그녀의 몸은 그 동안 일반적인 신이라기엔 잘못돼도 한참 잘못돼 있었으니까.
"또래 친구를 대하는 법을 늦게 배우려니, 조금 힘들더라구요."
시라사카 세츠하는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꺼림을 받거나 하는 존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영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확실했다. 워낙에 감정의 표현이 불분명한 그 모습은 묘하게 거리를 두는 태도로 받아들여지기 좋았을 테니까. 그녀도 그녀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긴 했지만 노력이 항상 즉각 보답을 받지는 않는 법이니까.
"이젠 몸은 정말 좋아졌지만... 그럴 만한 친구가 생겨도 쑥스러워서 제대로 부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당혹을 넘어 거의 역정에 가까운 억양을 내는 나쿠루를 보며, 세츠하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녀의 입가에 언뜻 미소 비슷한 게 흐릿하게 어린 것도 같았다. いつも僕のせいさ ... 세츠하에게는 많이 친밀하게 느껴지는 노래 가사였다. -
968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10:12:37>>942 >>944 >>954
사노이주 유즈루주 타카코주 어서와~! 다들 피곤에 찌들어있구나 ^q^ -
969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10:12:59개꿀잼스레 가미아리 (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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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미소노 케이 - 마을 광장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0:13:25최근 카리야 대회 준비 때문에 그는 좀처럼 바이올린을 연주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것저것 준비를 도와줘야 할 것이 많았으니까. 물론 강제가 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자기 아버지가 주최를 하는데 어떻게 아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 반. 관련 일을 조금 배우고 싶다는 마음 반이었다. 결국 자기 의지로 돕는 것이긴 하나, 그래도 이렇게 바쁠 줄 누가 알았을까.
겨우 대회 준비는 마무리가 되었고 자유로운 시간이 되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집에서 바이올린 케이스를 가지고 왔다. 어디서 연주를 할까. 그렇게 생각을 하던 그는 당당하게 마을 광장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도시가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의 사람들은 분명히 있었다. 여름이 되면 물줄기가 오르는 분수대 앞에 선 그는 바이올린 케이스에서 바이올린을 꺼내들었다. 말은 힘들지 몰라도 악기 연주는 별 문제 없었다. 오히려 모르는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그에게도 속이 편했다. 아는 사람에게만 들려주면, 그건 절대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것이 아니었으니까.
무슨 곡을 연주할까. 그렇게 생각을 하던 그는 몇 년 전에 자신이 봤던 모 영화를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 그 주제곡이 정말로 좋았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고 자세를 잡았다. 달빛에 비친 활이 바이올린의 현을 스쳐 지나가며 그는 정말로 현란하게 연주에 집중했다. 나름 어레인지를 넣어, 조금 더 경쾌하고, 빠른 느낌을 주다보니 손은 쉴틈 없이 빠르게 활을 움직였고, 그에 따라 경쾌한 음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
스트레스를 푸는 작업 중이어서 그런 것일까. 아무런 눈치도 보지 않고 연주를 즐기는 그의 입가엔 잔잔한 미소가 녹아내렸다.
//혹시나 이후 케이와 일상을 돌리는 분이 있을 때, 영 소재가 없다 하시는 분은 이때 연주한 모습을 목격했다라는 주제로 하셔도 괜찮아요! 일단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연주를 한 것이기에. -
971 아오이 - 미쿠지 (oOtwiFxsRQ) 2020. 9. 19. 오후 10:14:20유명하건 아니건 맛은 어쩐지 똑같은걸… 평소보다 오십엔 정도 비싸진 것 치고는 당고의 맛이 급격하게 변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애초에 그 정도로 극적인 변화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역시 실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나저나, 이미 세개나 먹어버렸는데 이거 먹다 남은 거 준다고 집까지 찾아오는 건 아닐까. 모처럼 온 거니까 주고 가는게 맞겠지만… 응, 포기하자. 저기 여기서도 보일 정도로 늘어진 인파를 뚫고 나가서 신이랑 1;1면담 할 담력은 없는걸.
나머지는 냉장고에나 넣어둘까 하고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어디선가 아오를… 아니 정확히는 나를 부르는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타케아오노. 이 근방에서는 절대로 들을리가 없다고 생각한 이름이었기에 화들짝 놀라서는 벌벌 떨면서 근처를 돌아보았다.
“ㅎ…히익!!! ㄴ… 누구세요?! 아니 카야인가?! 아오를 쓰러뜨릴 생각인거지…?!”
이대로는 당해주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도망치려던 차에 흔들리는 시선 속에서 누군가가 눈에 들어왔다. 옅은 갈색에 커다란 키, 어디를 보더라도 평범한 인간 소년의 모습이었기에 의문이 생길 뿐이었다. ㄱ…거기에서 따라온 나의 신자라거나 한건가…?! 아니 그래도 최근에는 현계하는 일도 거의 없었고 여기에서만 일하고 있었는데...?!
“아, 그, 아니, 그게… 그, 시… 아니 사람 잘못 보신 것 같은데…요… 그, 아오는 호드… 그, 아무것도 아니니까 그냥 지나쳐 주시면… …”
먹고있던 당고 상자의 뚜껑을 덮고서는 얼굴을 가린채로 천천히 뒷걸음질쳤다. 이대로... 이대로 도망갈 수 있으면 아오의 승리다!!!!! -
972 유즈루주 (Hit2yz.aus) 2020. 9. 19. 오후 10:14:54레이주도 안녕! 피곤한건 아니고 졸리기만 해...힝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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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10:15:46아 아오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당고 오천개 사다주고싶다. 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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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10:16:08>>972
아아 살짝 몽롱- 한 상태구나 ^q^ -
975 나쿠루 - 토우카 (LORPNNjOXg) 2020. 9. 19. 오후 10:16:36별것 아닌 웃음에도 눈을 질끈 감을 정도로 반사적인 행동을 취하는걸 보면 딱히 '나쁜짓'을 할만한 인물처럼 보이진 않았다.
단순히 소심한 건지 소극적인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타인 눈치를 보는 사람이 심하면 얼마나 심한 짓을 할까, 기껏해야 험담하는게 대부분이겠지. 실제로도 앞에선 굽실거리지만 뒤에서 호박씨를 까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말야.
무엇보다 정말 나쁜짓을 한다면 이렇게 사회에 섞여들 정도로 완벽하게 적응하진 못한다.
그러니 그녀가 무엇을 하건, 어떤 사람이건 이상할건 전혀 없었다.
문제될 것도 없었다.
누군가에게 상해만 주지 않는다면, 그걸로 오케이인 거야. 그렇지?
"그래? 그럼 언제든 생각나면 불러~ 일단은 여기 있을 생각이니까 말야?"
하긴, 누워있는 걸로 충분한 사람이라면 이 이상의 무언가는 필요없다 해도 이상할게 없었다.
그녀의 말대로 정말 컨디션만 안좋은 거라면 시간이 해결해줄 일이잖아?
"...아, 그래... 그렇지...?"
확실히 그녀의 말이 맞다. 어쨌든 약품의 출입은 당사자인 보건선생님이 담당하시는게 당연하니까, 학생이 기록을 대신하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
그렇게 납득하는 순간, 빙글거리는 장난스런 웃음이 얼굴에 비춰졌을까?
일부러 말을 늘어뜨리며 누워있는 그녀에게 조금씩 상체를 숙이다가,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대충 손으로 쓸어올리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럼... 나도 여기 있을까...? 그쪽이 나를 불편해하지만 않는다면, 간병하는 차원에서...? 후후후후...~" -
976 유즈루주 (Hit2yz.aus) 2020. 9. 19. 오후 10:17:27>>974 응 그런가봐.. 이젠 자도 키 안크는데 왤캐 졸림 어의업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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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미쿠지 - 유즈루 (i4307iN7YU) 2020. 9. 19. 오후 10:18:07먀-오, 먀-오. 품에 안겨서도 계속 울어대는 고양이를 곤란한 듯 내려다보다 풀어 주자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신을 알아채기라도 한 건지, 고양이는 유즈루의 곁으로 다가가 먀아아 울어대기 시작했다. 제멋대로 떠나가 버린 고양이를 약간 아쉬운 눈으로 바라보던 소년이 유-쨩은 그리 뻔뻔하지 못하다는 말을 듣고서 무슨 농담을, 하는 시선을 보내기 시작한 것과 비슷한 시간이었다.
"스스로를 유-쨩으로 지칭할 수 있는 사람 중에 뻔뻔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 유-쨩. ...확실히 동향민이라는 건 말해놓고서도 좀 어떤가 싶지만. 우리 서로 반갑다고는 느껴도 역시 태생은 다르지... 이민자 동료라는 편이 한결 가까우려나?"
나는 저 높은 타카마가하라를 두고 이쪽으로 내려왔고, 맞은편에 선 유즈루는... 글쎄, 점쳐 답하지 않는 이상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바다의 핏줄이려니. 점복신의 직감을 믿고 넘겨짚은 소년이 이어지는 유즈루의 말을 듣고 괜히 서러운 척 입술을 비죽 내밀었다.
"뭐야, 동료가 당하는 꼴을 그냥 구경만 하겠다는 거? 나 공짜로 구경거리를 만들어 주는 건 취미가 아닌데. 혹시 시비라도 걸리게 되면 유-쨩을 끌어안고 들어가 버릴지도 몰라-"
선심쓰는 듯한 말투에는 장난기가 서려 있어 되려 다정하다. 어차피 시비 걸릴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생활을 할 예정이었기에 (물론 이것은 인간 미쿠지 스쿠히코의 계획에 불과하지만) 유즈루의 말을 장난스런 농담으로 받은 소년은 스스로의 정체를 묻는 질문을 듣고 어떻게 답해야 할지 고민하듯 가볍게 말을 끌었다.
"태생이 다르다는 말을 들었으니 이미 어느 정도는 알 테고, 굳이 세세하게 설명하자면 점쳐 예언하는 일을 조금 해. 어느 신이건 자신이 맡는 영역에서는 점술의 소양이 있기 마련이겠지만, 나는 점술과 운세 자체를 맡고 있다는 게 약간 다를까." -
978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10:18:55일상을 함 구해볼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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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10:19:07>>976
나도 으른이가 되면 잠이 줄어들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많아지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
980 마리아-케이 (tJkKVcbhHU) 2020. 9. 19. 오후 10:20:46카리야 대회가 열리는지는 마리아는 모르고 있겠죠. 기껏해야 뭔가 준비되고 있다. 정도만 알아도 잘 아는 것일지도. 마을광장에서 간단한 걷기 운동을 하면 체력이 나름 많이 회복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체력이 쓰레기였던 적도 있었던 것을 비교하면 격세지감인데. 라는 생각을 하려는 찰나 분수대 앞에 선 남학생을 발견합니다.
'바이올린?'
바이올린 연주를 하려는 듯 악기를 든 소년을 바라보던 마리아는 그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음악을 감상합니다. 몇 년 전의 영화의 주제곡인지는 몰라도(아마도?) 음악이 좋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연주를 마친 케이를 보고는 짝짝 박수를 치면서 다가가려고 합니다. 옷차림이 운동하기 좋은 추리닝이긴 하지만 어떻습니까. 차라리 아예 모르는 분야인 게 좋을지도 모르잖아요? 어쩌면 조금은 비슷해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과거랑? 그렇죠.
"바이올린 연주 잘 들었어요."
좋은 연주였다고 생각해요. 라고 말을 이으려 합니다. 어떤 곡인지 궁금한데. 라는 말은 대답을 듣고 나서 물어봐도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대답을 기대하는 듯 가만히 기다립니다.
//자연스러움이란 무엇인가(고찰)
설마 운동할 때에도 블라우스에 롱스커트를 입지는 않겠지. -
981 아오이주 (oOtwiFxsRQ) 2020. 9. 19. 오후 10:23:40분명 대학생때는 새벽까지 술마시고 다음날 아침 강의 듣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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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마리아-케이 (tJkKVcbhHU) 2020. 9. 19. 오후 10:25:44학생 때에는 어떻게 등교를 했던 거지..?(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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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케이 - 마리아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0:28:11연주가 끝난 후의 박수소리는 언제 들어도 뿌듯함을 느끼기 충분했다. 케이에게 있어서도 그 순간이 가장 기분이 좋은 순간이었으니까. 대회에 크게 눈을 돌리지 않아도, 자신의 연주가 다른 이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역시 기분 좋은 일이 아니던가. 허나 눈을 떴을 때 보이는 이에 따라서 그의 입술이 다시 다물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나츠토시 가의 아가씨. 전에는 이로사쿠라 옷을 입고 있을 때 봤었던가. 저도 모르게 경계를 하게 되는 것은 이로사쿠라 옷을 입고 있던 당시, 정말로 길게 접촉을 한 이 중 한 명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약속은 지켜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일이 아니던가. 물론 그와는 별개로 그녀에게는 거리감이 조금 더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눈을 돌린 그쪽 세계의 사람이었으니까.
"저기.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공격적으로 말을 하거나 할 생각은 케이에겐 없었다. 자신에게 모욕을 준 이들과 그녀는 다른 이였다. 자신이 개인적으로 거리감을 느끼는 것은 결국 자신의 문제. 상대에겐 아무런 죄도 없지 않던가. 그저 자신의 문제일 뿐이라고 자책을 하며 그는 바이올린을 케이스 안에 천천히 집어넣었다.
"저기. 나츠토시 가문의 아가씨..죠? 이 시간에 뭐하고 계시나요? 산책인가요?"
생각해보면 그다지 늦은 시간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서 그녀를 보게 되는 것은 그에게 있어선 그다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기에 저도 모르게 나온 물음이었다. 꼭 알고 싶다기보단, 그냥 대화, 즉 기본적인 교류를 위한 질문이기도 했기에 그는 딱히 답을 기대하진 않았다. 그래도 상대가 무슨 말은 있을테니, 그것을 기다리려는 듯, 그는 입을 조용히 다물었다. -
984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0:28:43>>978 보다시피 일상을 돌리고 있기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때 만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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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10:29:35지금은 이렇게 낡고 지쳤는데, 중딩때 난 어떻게 배구공으로 체육관 천장을 부숴먹었으며 고딩땐 어떻게 농구골대에 올라가 똥꼬쇼를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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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K ◆BBnlJ5x1BY (upSKBclZwo) 2020. 9. 19. 오후 10:30:37원래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법이라고 하잖아요. 슬프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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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유이카주 (g54pghclmU) 2020. 9. 19. 오후 10:32:31안녕 좋은 주말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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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타카코주 (Yip3FBElw2) 2020. 9. 19. 오후 10:32:37이제 보았네 반겨준 모두 고마워 ~,~
그리고 웹박 와.. 진짜 많이 왔었구나 :o -
989 미쿠지 - 아오이 (i4307iN7YU) 2020. 9. 19. 오후 10:32:58사람, 이 아니라 신을 잘못 봤나. 소년이 언뜻 당황할 정도로 소녀의 반응은 빠르고- 소극적이었다. 먹던 당고 상자를 후다닥 덮어버리고서는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예전에 봤던 무신 같지는 않은데. ...하긴, 오랜 세월이란 사람뿐만 아니라 신도 바꾸는 법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내비치는 신기 쪽을 좀 더 믿기로 한 소년은 조심스레 뒷걸음치는 소녀 쪽으로 조금 더 다가가 고개를 숙여 시선을 맞췄다.
"직접 얼굴 뵈어 인사드린 일이 없으니 신분을 밝히라 요구하시는 건 백 번 옳은 일이라 생각하지만요, 잘못 보셨다 이야기하시는 건 역시 약간 슬프고- 아무것도 아니시라 말씀하시는 것 역시, 옛날 내비치셨던 신위에 안타까운 말씀입니다. ...이쪽하고는 약간, 시간대가 안 맞는 느낌이네요. 저, 바로 얼마 전에 내려온 입장이라 타케, 아니... 당신하고는 체감 시간 감각이 조금 다를 것 같거든요. 그렇게 피하시지 말고 제가 무슨 실례를 저질렀는지라도 말씀해 주시지 않겠어요?"
히히 못 보내! ...는 농담이지만, 작은 다람쥐처럼 피하는 소녀를 쉽게 보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만큼은 역력한 목소리였다. 그도 그럴 것이, 소년 입장에서도 현세에는 거의 처음 내려오다시피 하는 일이었으니까. 인간으로서 오래 산(것 같은) 신에게는 얘기를 듣고 싶은 것이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그렇게 피하지 마세요, 하고 괜스레 서러운 듯한 목소리를 내 보인 소년은 결국 저는 호드가 뭔지도 모르겠단 말이에요, 하고 리얼충... 아니 신계충 티를 내고야 말았다. -
990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10:33:14>>988 타카코주도 봤구나. 요번엔 꽤 많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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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10:33:58지금도 이렇게 지치는데 신입생때의 나는 어떻게 왕복 세시간 걸리는 학교를 다니면서 풀로 1교시 수업을 들었는가... 어떻게 고딩때의 나는 아침 6시 반에 하루를 시작했는가? 아직도 미스테리다. 지금의 나는 아침 8시에 일어나는것도 힘들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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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0:34:53어서와, 유이카주. 좋은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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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해나주 (0Dr0/06yfc) 2020. 9. 19. 오후 10:35:24유이카주 어서와!
난 내가 웹박수에다가 메세지를 그렇게 많이 보냈나 싶었는데 앓이가 공개되고나서 납득했지... 렌야에 관련된 웹박은 한두개 빼곤 전부 다 내가 보낸거라는걸... -
994 세츠하주 (gnXRQYm0C6) 2020. 9. 19. 오후 10:35:55학창시절. 우리 모두가 건전한 광기의 에너지로 가득 차있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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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츠바사-해나 (g2.iFIRBos) 2020. 9. 19. 오후 10:35:55저벅거리는 발소리, 경쾌한 말소리가 들렸다. 예상하지도 바라지도 않은 소음에 머리가 절로 웅웅거렸다. 저벅거리든지 경쾌하든지 하나만 하지 뭐 저리 유난일까. 제대로 정리되지도 않은 생각이 그대로 뇌에 고여 썩는 기분 또한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이상하다, 분명 정신은 온전할 텐데. 지저분한 연기가 폐를 잠식하는 감각에 생각이 자꾸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것 같다. 망나니의 샛노랗고 히스테리 가득한 눈빛이 상대의 자색 눈을 마주했다. 아는 사람 같기도 하고... 아니, 맞았다. 저번에 학교 뒤편에서 마주한 것 같은 상판대기다. 헛소리를 주고 받았었나, 뭘 했었나. 더 생각하기 귀찮았다.
"니 가기를 기다린다."
취기에 잠긴 목소리로 중얼거린 뒤, 궐련을 손가락에 끼우고, 길게 한숨을 쉬듯이 연기를 내뱉었다. 제어도 잘 되지 않는 빈손을 휘저어 말 그대로 멀리 가버리라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착한 으린이 돌아댕길 시간은 지났걸랑." 그리고 다시 궐련을 입에 물었다. 모든 것이 더럽게 귀찮았다. -
996 코요주 (5YOUfMbPBg) 2020. 9. 19. 오후 10:36:04>>984 알았어 다음 기회에!
>>987 유이카주 어서와! -
997 나쿠루주 (LORPNNjOXg) 2020. 9. 19. 오후 10:36:14유이카주 어서와. 오늘도 좋은 하루.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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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유이카주 (g54pghclmU) 2020. 9. 19. 오후 10:37:06다들 반가워! 좋은 밤 XD
>>978 코요주 아직 일상 구하려나? -
999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10:37:08>>978
나도 자정 넘어서나 가능할 것 같아 ㅠㅠㅠ -
1000 레이주 (LdniQGenjk) 2020. 9. 19. 오후 10:37:50유이카주 어서와~ 그리고 19스레는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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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츠바사주 (g2.iFIRBos) 2020. 9. 19. 오후 10:37:52다들 어서와 어서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