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89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17번째 이야기 (1001)
이벤트 확인해주세요! ◆BBnlJ5x1BY
2020. 9. 17. 오전 12:52:43 - 2020. 9. 17. 오후 10: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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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벤트 확인해주세요!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12:52:43*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지금 진행되는 이벤트 - situplay>1596241836>5 -
1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1:41:51(콩댄스를 추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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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1:41:56이 용용주가 스레를 터트렸따 >:3!!! 쿠와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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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1:42:08세츠하주 막레 감사합니다...:> 돌려서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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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42:13기어코 판이 터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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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전 1:42:29용용주가 울부지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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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전 1:42:37아잇 그새 터졌네!
레이 너무 한량 오브 한량이구 세츠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에이엔주 (HmzUQCl6m2) 2020. 9. 17. 오전 1:42:56그래서 일상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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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1:43:49>>3 토우카주가 즐거웠다니 다행이야. 다음에 또 만날 수 있다면 더 즐겁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네.
TMI지만 토우카랑 채팅하고 놀다 보면 언젠가 해주려고 생각했던(이번 일상에서는 못 푼) 이야기..
[이 세상을 만들어놓은 걸 봐]
[쓸데없이 커다랗고 쓸데없이 복잡한 주제에 쓸데없이 조잡하잖아]
[이 세상을 만든 절대신이라는 게 있다면, 게으른 니트인 게 분명해]
[일도 안 하고 공부도 안 하는 머리 한구석에, 쓰지 않는 잉여 지성이나 감성 같은 생각 에너지는 많이 쌓여서 이렇게 그럭저럭 그럴싸한 세상을 만들었지만]
[뒷마무리를 할 뒷심이 없으니 적당히 만들어만 놓고 마무리를 안 하고 내팽개쳐버린 게 분명하다구] -
9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전 1:44:42전 스레의 >>990에 에이엔주가 계셨나요?
신체가 봉황인데 서양 출신이라니 혹시 서양에서는 불사조셨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덤으로 언제 자러 갈지 모르지만 살짝 일상도 찔러 봐요~ -
10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45:09>>988 전판 미쿠주에게 답변!
레이와 함께 통하던 승려들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자색 승복을 입은 기이한 서생이란 뜻인데 밤하늘의 색을 따른 이름이라는게 훨씬 느낌있네 ^ㅇ^ -
11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전 1:45:20situplay>1596241874>984
어. 지금이 과거 마리아의 이상형에 가까운 것은 닮아가는 타입이라서는 아니에요. 깊은 것을 메꾸고 있는 중이라서.. 겉으로 드러낼 페르소나를 형성하는 데에 이상적인 것을 썼다..?
비유하자면 폭격 맞은 데에 새로 지어질 때까지는 공중도시로 오세요~ 같은 느낌인가..? -
12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1:45:44>>8 앗... 그걸 읽었더라면 분명 코 오랫동안 풀고 나서 더 이야기를 했을 텐데... 이 급작스런 막레는 토우카중 출근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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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전 1:45:58승려들과 사는구나...
좋은 불경 친구가 될 수 있겠다 -
14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전 1:46:03일상은..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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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46:29>>7 이 시간에 멀티는 무리...
>>11 아하 그렇구나. 뒤에 비유하는 말을 듣자니 뭔가 씁쓸해지네 :( -
16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1:46:35ㅋㅋㅋㅋㅋㅋ 미쿠주 먼가 중고거래 말투같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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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46:38>>6
방콕하는동안 놀고 먹는 것밖에 안배웠지이~ ԅ(≖‿≖ԅ) -
18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전 1:48:09>>15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에 가장 가깝습니다. 그걸 억지로 벗겨내면.. 고통스럽겠네요. -
19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48:17>>13
비슷하지..? ^.^ 삶의 대부분은 인간사에 관심조차 안갖고 소수의 승려들하고만 지낸게 전부라는 설정임다~ 나도 코토네주 시트 보고 접점이 있겠다 싶었어. -
20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1:48:20>>12 토우카주가 원한다면 킵을 해도 되고 다음도 있으니까. 조급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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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유이카 - 마리아 (gNJSxeJV0I) 2020. 9. 17. 오전 1:48:32"저도 반가워요. 나츠토시 씨!"
반갑다는 인사를 하기엔 조금 늦은 시점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상대가 먼저 말했기에 예의상 따라했다.
"하긴 깨지면 위험하니까요. 그래도 좀 아쉽네요."
온전히 유리로만 이루어진 온실은 어땠을까? 분명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아주 아름다웠을 것이다.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궁금해졌다.
"그럼 온실부터 찍을까요?"
일단 집주인이 있는데, 멋대로 돌아다닐 수 없어 안내를 해주길 기다렸다. -
22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1: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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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49:15>>18 마리아도 언젠간 가면을 덧쓸 필요 없이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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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1:49: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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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1:50:10>>12 따듯한 말 감사합니다 :>... 다음 번에 또 전뇌 일상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거리낌 없이 킵!을 외쳐볼게요...
>>22 싫어요 빨간약 주세요... -
26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전 1:50:22>>16 들켰군요. 사실 미쿠주는 중고거래의 요정입니다! 여러분의 굿즈를 사고팔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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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전 1:51:50>>19 접점이 많으니 좋네 돌리는 게 기대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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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1: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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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1:52:22>>26 띠용 :3... 그랬던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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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리아-유이카 (0Cjx4a60bI) 2020. 9. 17. 오전 1:53:38"반가운 인사도 좋지만.. 어두워지면 사진을 찍기 곤란할지도 몰라요?"
반갑다는 인사를 하는 게 늦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쩌겠는가요? 마리아는 천천히 유이카를 안내하려고 합니다. 과거를 보지 않으니 현재라도 봐야 하지 않을까. 유리 온실은 가까이에 있을 듯합니다.
"깨지면.. 곤란하더라고요."
저는 혼자라서 깨졌을 때 수습하기 어렵고... 안에 있는 식물들도 무척 비싼 종이라서요. 바닐라라던가 카카오라던가.. 라고 하다가 아쉽다는 것에
"아크릴도 반짝이기는 하지만 유리는 훨씬 눈부신 반짝임을 주곤 했답니다."
아쿠아리움에서 아크릴을 쓰는 만큼이니까 반짝임이 없는 건 아니지만요. 라고 말하며 온실 쪽으로 가면 유리..아니 아크릴 온실이 햇빛에 반짝임을 희미하게 두르고 있을 듯합니다. -
31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54:05>>27
아마 돌리게 된다면 아는척 할만한 요소가 나올수도 있겠지? 근데 분명 코토네주 시트만 보면 자애, 평온, 나긋.. 이런 이미지인데 왜 여기선 불경나라 판매자 말투인거야 ㅋㅋㅋㅋㅋㅋㅋ -
32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1:54:12>>28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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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1:54:19>>25 이번 일상을 계기로 토우카에게 좋은 친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
>>28 요오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4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전 1:54:58>>31 으헤헤 내 큰 그림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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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54:59>>28
요즘 안파는 레알 찐퉁이자나 이거.. 나죽어.. -
36 마리아-유이카 (0Cjx4a60bI) 2020. 9. 17. 오전 1:55:12>>23 하지만 가면을 안 쓰면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었기도 하지요...
가면을 안 쓰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엄청 혼란스러워 하려나. -
37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전 1:55:28>>29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탈덕한 장르의 중고굿즈는 미쿠주를 거쳐서 다른 사람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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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1:56:26>>37 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내 굿즈 다 팔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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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56:42마지막 질문인데 혹시 지금까지 스레 돌려보면서 관캐나 덕캐가 생겼다! 하는 참치 있어? 아 이건 물어보면 안되나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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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1:57:39>>39 당신의 캐가 바로...토우카주의 덕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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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57:45>>36 쓰다가 안 쓰면 아무래도 혼란스러워 질 수 밖에 없지마는... 그래도 가면을 쓰고 생활하는 것보다는 벗은 채 생활하는 게 편할테니까 마리아도 그걸 알 날이 오면 좋겠네.
그리고 내가 잠깐 사라졌다 나왔다 하는 건 지금 월급루팡짓 하고 있어서 그래... 일부러 누구 말은 스루하고 이런 게 아니라 눈치 보면서 앵커 달린 것 위주로만 답하고 있어서 이해 바래. 😂😂 -
42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58:06>>34
무섭다.. 큰그림이라고 하면서 나중에 또 무슨 형태의 불경을 가져올지 ( ͡° ͜ʖ ͡ °) -
43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1:58:36사실 돌려본 캐릭터 대부분... 귀엽고 두근거려서... 의자왕처럼 삼천덕캐...를 거느리는 기분...아니...거느려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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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58:55>>39 관캐는 아직이지만 덕캐...가 될 듯 말 듯한 캐릭터라면? 아직 확실하게 덕캐/호캐/관캐다 싶은 캐는 없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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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1:59:07>>39 나눈 :3... 잇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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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59:32>>43 거느리는 게 아니라 거느려지는 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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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00:38>>40
나도 그래 ^ㅇ^ 같이 돌려준 캐릭터들이 모두 다 덕캐올시다~! 돌려보고 싶은데 기회가 안생겨서 아쉬운 쪽도 있고..
>>41
아냐 괜찮아! 인원이 너무 많다보니까 나도 그렇고 다른 참치들도 모든 레스에 답변을 할 수는 없으니까 ㅠㅠ -
48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01:32>>45
야너두.. 나도 있어 ( ^▽^) 지금은 고이고이 비밀로! -
49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02:40>>48 비밀로 할 필요까지 있나! 그건 바로 용용신인거시다 :3!!! 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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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전 2:02:59와아
주례 내가 할래 -
51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03:16>>47 이해해줘서 고마워 :) 한국은 새벽일텐데도 사람이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일하면서 반응하기는 좀 힘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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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2:03:37>>39 ...........말 안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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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마리아-유이카 (0Cjx4a60bI) 2020. 9. 17. 오전 2:04:04저는 아마 아직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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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전 2:04:13>>41 후디니라고 생각하면 재밌어지니 걱정하지 마
눈치 보이는 건 어쩔 수 없기도 하고.... -
55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04:19늑대아우 용용이 친히 응원하고 있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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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04:47>>49
아.. 들켰네~ ( ˊᵕˋ ) 이래서 눈치 빠른 고룡은 싫다니까.. -
57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전 2:05:03>>39
전 있어요! -
58 유이카 - 마리아 (gNJSxeJV0I) 2020. 9. 17. 오전 2:05:15"아, 그렇죠! 빨리 찍으러 가요."
유이카는 마리아를 뒤따라 걸었다. 온실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반짝임이 강해졌다. 예상과 달리 햇빛 아래의 아크릴 온실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예쁘다…"
저도 모르게 유이카가 중얼거렸다. 유리보다 못하다고 들었지만, 그녀의 눈에는 충분했다. 반짝임은 덜해도 건물 자체가 훌륭했으니. 멍하니 있던 그녀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는 카메라를 들었다. 온실 전체를 담기 위한 각도와 햇빛의 방향. 모든 것을 주의깊게 살핀 후에야 셔터 소리가 울렸다.
"다음은 본관이었죠?"
연거푸 몇장을 찍고서야 카메라를 내린 유이카는 벌써 다음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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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05:30켕야도 의외로 있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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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전 2:05:53>>41
가면을 벗기면... N 모 게임이 보인다아...(흐느적)
이려나요. 준비 없으면 곤란곤란~ -
61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2:06:24>>55 ┗(゚Д゚╬)┓三三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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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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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타카코주 (4EqvPvrIcs) 2020. 9. 17. 오전 2:06:4890 레스나 남아서 갈릴까 싶더니 정말 갈렸네. 내일 캡틴 오면 또 놀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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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06:59>>51
새벽에 여유롭게 돌리는 사람들도 허겁지겁 답레 다는데 바쁠때하면 더 힘들지~! 알구있어
>>52
있구나 있어! 그 바램 꼭 이루어지도록 응원할게 ^ω^ -
65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2:07:41>>63 90레스는커녕 900레스도 반나절사이에 갈아버린 적이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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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08:17>>57 >>59
맞아! 켄야도 확실히 있을것 같다는 느낌 있었어
>>62
짤봐 개무서워 ㅋㅋㅋㅋㅋ
>>63
캡틴도 이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 ˘ 、 ˘ )╭ -
67 마리아-유이카 (0Cjx4a60bI) 2020. 9. 17. 오전 2:09:39찍으러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안내합니다. 당연하지만 양산은 쓰고요. 햇빛에 좀 흠이라도 나면 곤란한 게 아니겠나요. 예쁘다는 말과 찍는 것에 빛이 강하면 찍기 힘들다고 아는디. 잘 찍는 것일까. 란 희미한 호기심이 듭니다. 그것을 함부로 표출하려 하지 읂겠지만.
"그렇네요. 본관은 겉은 괜찮은데. 안쪽은 안 돼요."
생활하는 공간을 내줄 생각은 없는 모양입니다. 그것은 보루였지요. 치마자락을 정돈하며 걸어가려 합니다.
"역사가 깊은 건물은 아니지만 유연한 건물이라곤 하더군요"
확실히 리모델링을 할 때에도 유연한 구조 덕에 리모델링이 편했다고 말하면서 본관 쪽으로 향합니다. 천천히 본관이 드러나면 빛에 따라 분위기를 극과 극으로 다룰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을지도..? -
68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2:09:57토요일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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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10:07우리 스레는 25시간 편의점 스레인걸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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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11:15>>68
캡틴 피셜로 엊그저께부터 12갠가 13개 앓이 쌓였다고 했는데 얼마나 풀릴까~ ԅ(≖‿≖ԅ) -
71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12:43그리고 토요일이 다가오면서 더 쌓이고 있겠찌 :3!! 너무 기대되는거시야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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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전 2:13:02코토네주는 코코넨네 하러 가야겠다
나중에 보자 안녕안녕! -
73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2:13:04>>70 그때보다 더 쌓였으니... 최소 20개...? 아닐까요...(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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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13:20아고 정신 없어. 아무튼 다들 이해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마음에 두고 있는 캐릭터가 있는 사람들은 다 잘 되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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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2:13:20코토네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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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13:50코토네주 잘 자. 좋은 밤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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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13:58고또넨네 하러 가시게남 :3!!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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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전 2:14:16에이엔주가 오지 않아;ㅁ; 미쿠주는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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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14:47미쿠주도 잘 자. 좋은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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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마리아-유이카 (0Cjx4a60bI) 2020. 9. 17. 오전 2:15:20잘자요 코토네주~ 미쿠주!
저도 곧 자야겠네요..
뭔가 이런 밤에 스포일러를 풀고싶어지는 이런 기분... -
81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16:07>>72
아직도 눈앞에 불경이 아른거려요 선생님.. ㅋㅋㅋ 농담이구 내일 봐 코토네주!
>>71 >>73
어 진짜네 한 8개 9개는 전보다 더 쌓인것 같은데.. 앓이도 좋지만 해신님 공물도 많이많이 들어왔으면~
>>74
호무라주도 빨리 관캐/덕캐 생겨서 좀더 흥미진진한 상판 되도록 바라! ( ^▽^) -
82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16:1139주 주무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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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16:45>>78
미쿠주도 오늘 수고 많았어! 나중에 보자~ -
84 에이엔주 (HmzUQCl6m2) 2020. 9. 17. 오전 2:17:08>>9 정답, 에이엔같은 봉황들은 서양에서는 불사조로 알려저 있는데 원체 뽐내기를 좋아하는 봉황들이라 어르신들(에이엔은 의외로 봉황중에서는 젊은 편)이 고생하시지.
캐릭터 외적으로는 단순 외형은 여기서 떠올린거기도 하고. -
85 에이엔주 (HmzUQCl6m2) 2020. 9. 17. 오전 2:18:05에이엔주가 늦었어 미안해 ㅠㅠ 그러면 잘자요 미쿠주.... 일상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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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시라사카 세츠하가 잠을 못 이룰 때 (fAkQmDHFMU) 2020. 9. 17. 오전 2:19:10사위가 고요했다.
사위가 어두웠다.
사실 완전한 침묵은 아니었다. 이따금 풀벌레나 산새가 우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고, 바람 스쳐지나가는 소리도 들리곤 했으니까. 사실 완전한 어둠도 아니었다. 하늘에 별들은 아름다웠고, 저 아래로는 가미아리 시내의 야경의 불빛이 아직도 빛을 발하고 있었다.
뒷산-산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언덕에 나 있는 산책로를 걸으면 얼마 가지 않아 정상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 곳은 세츠하가 가장 자주 들리는 곳이다. 방과 후 조깅을 하다가, 새벽에 너무 일찍 눈이 떠져버렸을 때, 잘 때가 되어 베개를 베고 눈을 감아도 잠을 이루지 못할 때 그녀는 종종 이 곳으로 달려올라오곤 했다. 가미아리 마을이 가장 예쁘게 내려다보이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밝아오는 먼동의 빛에 잠기는 가미아리쵸나, 별이 듬성듬성 박힌 하늘 아래 야경으로 반짝이는 가미아리쵸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그녀는 좋아했다.
그러나 이 조촐한 취미에는 부작용이 있었다.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자면 나 하나 사라진다 하더라도 이 마을은 변함없이 이렇게 아름답겠지, 하는 또다른 고독이 그녀를 조금씩 잠식해오는 것이다. 분명 자신이 맞이한 새로운 삶의 터전이고, 자신은 그곳에 속해 있어야 할 텐데도, 마치 이 산 아래 펼쳐져 사람들이 오순도순 어울려 살아가는 저 마을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 안이고, 자신은 동화책 밖에서 동화책을 들여다보는 것밖에는 할 수 없는 그저 방관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자신에게 허락된 것은 그저 그뿐이라는 고독함이 시름이 되어 마음을 쿡쿡 찔러오는 것이다. 너는 우리에 속해 있어. 어딜 도망가려고 하니.
문득 세츠하의 입술 사이로 차디찬 물방울이 새어나오려는 게 느껴졌다. 세츠하는 그 차디찬 물방울을 손등으로 쓱 훔쳤다. 그 물방울에선 알싸한 냄새가 났다.
그녀는 한 손에는 텀블러를, 다른 손에는 ABSOLUTE라고 쓰인 병을 슥 들어서 올려다보았다. 그 병은 텅 비어있었다. 그녀는 그것들을 무기력하게 다시 덜컥 내려놓았다. 그녀는 벤치 옆에 놓여있던 스포츠백을 뒤적였다. 아까의 텅 빈 병과 똑같은 병이 하나 더 나왔다. 차이점이라곤 이번엔 내용물이 꽉 차 있는 정도일까. 세츠하는 그것의 뚜껑을 열어 텀블러잔도 마다하고 병째로 들고 벌컥벌컥 몇 모금인가 들이키고는 내려놓았다. 4분의 1쯤 빈 병을 내려놓는 손길은, 방금 빈 병을 내려놓을 때와 같이 무기력했다.
그러나 그 병들을 빤히 바라보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한 빛을 발하는 터쿼이즈색 눈빛이 흐려지는 일은 없었다.
시름을 잊기 위해 마시는 물이라고들 하건만, 그녀에겐 전혀 효과가 없는 모양이다. -
87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20:13>>80
느긋하게 설정 남기기 좋은 밤이지~ (^o^)♪ -
88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23:30늑대아우 ;3... 앱솔 어피치를 마셔보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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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24:01>>81 생기려나~ 나도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돌심장이라 잘 치이질 않아서 늘 아쉽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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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유이카 - 마리아 (gNJSxeJV0I) 2020. 9. 17. 오전 2:24:35"안까지 들어갈 생각은 없어요. 외관만 찍을 수 있어도 충분해요."
사람이 염치가 있지 내부까지 보여달라 떼를 쓸 생각은 없다. 어지간히 친분이 있지 않고서야 사적인 공간을 내어주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니까.
"얼마 안 되었나요? 유서 깊은 건물인지 알았는데."
낡았다거나 오래되어 보인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세련된 편이지. 단지 저택 전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그런 느낌을 주었다. 건물 전체가 고풍스러운 예술 작품처럼 보이도록.
유이카는 눈동자를 굴려 본관을 훑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연출을 하기에 좋은 장소다. 시간만 있다면 정말 하루종일 이 저택만 찍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며 카메라를 들었다.
"나츠토시 씨. 계속 건물만 찍으면 될까요?"
그러니까 집주인께서는 집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쯤 찍을 생각이 없냐는 뜻이다. -
91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24:44>>86
오늘도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는거구나.. 달님이 지켜보고 계셔 ≖‿≖ -
92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26:01>>89
그래도 돌리고 돌리다보면 언젠가는 돌심장도 와장창 산산조각내줄 그런 때가 오겠지? (^v^) -
93 유이카주 (gNJSxeJV0I) 2020. 9. 17. 오전 2:26:17자러 간 사람들 모두 잘자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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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26:51용용주가 뽀사줄게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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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27:13>>92 ㅋㅋㅋ 이 스레에는 매력 넘치는 아이들 뿐이라 그러지 않을까 내심 기대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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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27:49>>94 앗 뽀사주는 거구나 기대하고 있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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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시라사카 세츠하가 잠을 못 이룰 때 (fAkQmDHFMU) 2020. 9. 17. 오전 2:28:13>>86 # 왜 끝부분이 잘려있어?!
차라리 흐려지고 뭉개졌으면 좋았으련만 보통 사람이었더라면 진작에 인사불성이 되었을 주량에도 그 정신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첨예하고 예리하여 아직 성숙하지 못한 신의 가슴을 저몄다. 잔인한 일이다. -
98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전 2:28:17잠깐 갱신하고 갈게요~ 코요주가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오늘 넘 피곤해서 답레는 일어나서 이어올게요 ㅜ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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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28:43>>94
으악 막대사탕인줄 알았는데 도끼였잖아 。゜゜(´O`) ゜゜。 -
100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2:29:13>>88 그래서야 차라리 복숭아주스를 마시는 게 세츠하한테는 가성비면에서 맞지 않을까 싶긴 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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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29:14렌야주 잘 자. 좋은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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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29:28>>98
렌야주 늦게까지 일하고 왔나보구나 ㅠㅠ 고생했고 내일보자! -
103 마리아-유이카 (0Cjx4a60bI) 2020. 9. 17. 오전 2:30:10다행이네요.라는 짤막한 말을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겠다고 한다면 정중히 배웅해야 했을 것입니다. 견학을 하겠다는 이들도 아니고.(물론 견학자들도 본관 일부는 못 들어갑니다. 유서 깊은이라는 말을 하는 유이카를 보면서..
"글쎄요... 한 60년쯤은 된 것 같은데..."
대충 그쯤 될 거라 생각합니다. 늦으면 30년정도일지도요? 라고 말하며 천천히 건물 외벽을 쓸어내리려 합니다. 설마 여기에 비밀 장소가 있어서 꾹 누르자 뭐가 솟아오르진 않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유이카의 말에 조금 당황합니다.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어요."
유람스럽게도요. 라고 답합니다. 사진을 찍는 게 두려울까?
//다음 레스는 일어나서 이어으ㅏ겠네요.. 저는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
104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30:37여담이긴한데 술 잘마시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해.. 난 진짜 주량이 소주 1~2잔, 맥주 한 잔 정도밖에 안되니까 (아무리 마셔도 주량 절대 안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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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30:52마리아주도 잘 자. 좋은 밤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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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31:32>>104 레이주 술 약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잘 마신다고 좋은 건 딱히 없으니까. 못 마셔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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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전 2:32:38그렇습니다. 술을 잘 마셔봐야 술값만 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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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35:34>>106 >>107
술찌로 살면 켄야주 말대로 돈도 아끼고 좋긴한데 가끔은 뭔가 좀 아쉬울때가 있어 (╯_╰) -
109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2:35:34>>106 >>107 이게 정답이야. 세츠하도 기믹(?) 때문에 알코올 내성이 있는 거지 세츠하주는 알ㅆㅡ...
세츠하는 술이 안 받아서, 세츠하주도 술이 안 받아서(다른 의미로) 둘 다 술을 평소에 가까이하지 않는 건 똑같네. -
110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37:34>>109
세츠하주도 알코올에 약하구나 ㅋㅋㅋㅋ 나도 그 분위기는 좋아하는데 몸이 못받아주니까 아숩다 ^q^ -
111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2:37:59뭐 아쉬울 수도 있다는 건 이해되지만 ㅋㅋㅋㅋㅋㅋ 그보다 우리 스레 알쓰 많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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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37:59>>100 대기업이니까 그런건 신경쓰지 않는거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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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2:43:02다들 자러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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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전 2:43:39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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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44:07>>113 >>114
슬슬 3시 가까워지는 시간이라.. 눈 감긴다 ^q^ -
116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2:44:58용용주는 안 자는거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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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2:45:28술이 강하면... 뒷처리를 해주고... 택시비도 나가서...
약한 걸 첫 만남에 강력하게 행동으로 어필한 뒤... 다음부터는 1차만 가고 빠진다고 하면 다들 좋아합니다... -
118 유이카주 (gNJSxeJV0I) 2020. 9. 17. 오전 2:46:16벌써 3시였나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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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2:51:31>>117 약한 걸 어필하는 건 중요하지... 이따금 생각도 못한 부작용이 따라붙긴 하는데 요즘은 그나마 좀 덜하구.
>>118 시간이 되게 빨리 가지.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
120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54:40굳이 약하다는 티를 안내도 얘는 먹이면 죽는다라는 느낌이 들정도라 잘 권하진 않더라 사람들이 ^q^ 덕분에 술자리에서는 항상 애기취급이야 ㅠㅠㅠ 누군가의 보호를 필요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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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2:55:22>>118
것보다 벌써 목요일이라는게 난 안믿겨 ^♡^ -
122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2:57:53>>118 맞아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자야하는데 잠이 안 오네요 :<
>>119 술이 강해서 좋은 거는 젊은 날 밖에 없단... 느낌... 가장 좋은 건 안 마시는 거겠지만요...
>>120 앗, 귀여우셔라... 애기취급 하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아요...
그리고 목요일... 웹박수 공개까지 앞으로 2일이네요. -
123 호무라주 (CY2bMUOCYU) 2020. 9. 17. 오전 2:58:39레이주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은 이제 진짜 늦었네. 다들 안 자도 돼?? -
124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3:00:57잠이 안 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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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유이카주 (gNJSxeJV0I) 2020. 9. 17. 오전 3:01:09>>117 반대로 술 안 마시니까 네가 챙기면 되겠다는 사람들도 있더라 X0... 덕분에 술은 싫지만 안주랑 분위기는 좋아해서 항상 딜레마야
>>119 정말 눈 감았다 뜨면 수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다니까. 세츠하주도 고생했어!
>>121 나는 아직 금요일이 아니라는 게 안 믿겨... 아무튼 남은 이틀 잘 버텨보자 uu -
126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3:01:17>>122
아.. 부모님한테 자주 듣는 말이아. 어렸을때나 마시고 다니지 나중에는 건강 챙기고 다닌다고
암튼 이번에는 어떤 메세지들이 많이 올라왔을까 기대된다 ^.^ -
127 호무라주 (CY2bMUOCYU) 2020. 9. 17. 오전 3:02:16>>124 앗... 눈 감고 자려고 노력이라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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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토우카주 (wj1hycy1zU) 2020. 9. 17. 오전 3:03:12저는... 술은 그럭저럭 평균인데, 술과 영 친해질 수가 없더라구요...ㅎㅎ... 독한 향이 힘들달까... 덕분에 안주만 엄청 먹는... 음, 안주 처리기... 포지션이네요.
요즘은 술자리가 없어서 정말 좋아요... -
129 호무라주 (CY2bMUOCYU) 2020. 9. 17. 오전 3:04:01술...은... 애초에 나는 술자리에 참석할 기회가 많이 없단 말이지. 회식도 따로 없고 친구들 중에서도 술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나는 술을 좋아하는데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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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3:04:05>>123
몰라~! ^ㅇ^ 다들 밤잠 없는 사람들인가봐
>>125
아 맞아.. 나도 그 분위기가 좋은데 오래는 못버텨서 항상 슬프다 ㅠㅠㅠ 안그래도 토욜날 웹박수 풀린다니 그거 기다리는 재미로 지내는중야 ^♡^ -
131 호무라주 (CY2bMUOCYU) 2020. 9. 17. 오전 3:05:41>>130 레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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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전 3:05:57저는 술도 안주도 다 먹어버려서..!
하지만 친구들이 술을 별로 안 좋아해서 마실일은 거의 없네요! -
133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3:06:42>>124
나도 그래 ㅋㅋㅋㅋ ㅠㅠㅠ 눈 딱 감고 있음 잠 잘 올텐데 자꾸 폰만지게 된다..
>>128
나도 안주킬러라 맨날 애들하고 술마실때마다 한소리씩 들어 ㅋㅋㅋㅋ 나도 그 알코올 냄새 때문에 소주는 못마시겠더라 ㅡ.ㅡ
>>129
호무라주 같은 케이스도 있구나 신기하다.. 술 좋아하는데 주변 여건이 안되는 경우는 첨봐 그 반대인 경우는 많이 봤어도 ^q^ -
134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3:06:51>>125 금요일까지 파이팅이야. 목요일은 생각보다 금방 가니까 >:3
>>127 그렇잖아도 누워있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모 무리^q^! -
135 유이카주 (gNJSxeJV0I) 2020. 9. 17. 오전 3:08:07>>123 늦게 자도 일정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문제없어 XD
>>124 억지로 자려면 더 잠이 안 올 수 있으니 편하게 있어 88 asmr 틀거나 크게 숨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호흡을 편하게 해도 좋다더라 -
136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3:08:45>>131
이미 이 스레에 시트 낸 이후로 새벽잠은 포기했어 ㅋㅋㅋㅋㅋㅋㅋ ^ㅇ^
>>132
켄야주도 호무라주랑 비슷한 케이스구나~ 왜 내 주변에는 이런 케이스가 드물지??? -
137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3:09:28다들 알콜 냄새를 싫어하는구나. 하긴 나도 처음에는 역하다고 생각하긴 했지.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아무튼 다들 늦게 자도 일정에 무리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늦게 자면 안되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자러 가길 바래 :( -
138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3:11:33나나 켄야주 같은 케이스는 확실히 드물지도 모르겠네. 보통 술을 좋아하면 술자리에서 술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이랑 만나곤 하니까.
흑흑 코로나 때문에 술 마시러 나가지 못해서 슬퍼 :( -
139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3:12:21>>135 지금 편안한 상태긴 해. 매트리스에 누워서 담요 덮은 채로 어장에서 수다떨기... 아니 지금 제일 편하게 있는 건가XD 걱정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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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유이카주 (gNJSxeJV0I) 2020. 9. 17. 오전 3:15:18>>128 나도 딱 그 포지션이야. 술 대신 물이랑 같이 안주만 먹는 게 낙이지~
>>130 헉 웹박수가 있었지? 많이 들어왔다고 하니 벌써 기대된다 uu
>>134 그랬으면 좋겠다 XD 세츠하주도 파이팅! -
141 타카코 - 사노이 (4EqvPvrIcs) 2020. 9. 17. 오전 3:22:38"그래도.. 너무 받기만 한 걸요."
고맙다는 당신의 말에 타카코는 창피하단 목소리로 그리 답했다. 자그마한 것이 마음까지 작아서, 이렇게 받기만 하다간 넘어지는 건 아닐까,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웠겠지. 이어지는 말에 둥그런 당고 하나 입속으로 사라지고, 씹어내자 입안에서 풍선처럼 터진 달콤한 맛은 행복한 미소로 이어진다. 그러니 맛에 대한 평가는 금세 변한 타카코의 표정이면 말 없어도 답이 되지 않을까. 타카코는 오물오물 당고를 삼켜 넘기고서 물끄러미 당신을 본다.
"들어간 동아리도 없고, 항상 하교 시간이 되면 바로 집에 갔거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 번 두번 쯤은 왔다 가는 모습을 보았을 텐데. 서로 사는 세상 달랐던 것도 아니고. 이상하지 정말.
당신의 말을 가만 듣던 타카코는 방그레 웃으며 답한다.
"이제 반이랑 이름도 아니까. 자주 볼 수 있을 거예요."
전엔 아니었지만 지금에선 길은 이어졌으니까. 다시 당고 하나 사라진다. -
142 타카코주 (4EqvPvrIcs) 2020. 9. 17. 오전 3:24:28정말 손이 느려가지고.. 답레 올리고 보니 벌써 세시 반이네 ~,~
일단 늦었지만 자러 간 모두 잘 자~ -
143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3:25:07독백을 쓰려고 해도 써지는 게 없으니... 연성이나 해볼까. (파지직) 취미로 연성을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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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코하쿠주 (EkZMCGOSJE) 2020. 9. 17. 오전 3:25:49용용주밖에 술 조와하는 사람 없는거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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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3:29:36>>144 용용주가 술 좋아한다는 건 알았는데 용용이도 술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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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3:31:36나도 술은 좋아해. 호무라는... 잘 마시긴 해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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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3:39:06아무튼 세츠하주가 지금 극단적으로 편안한 자세로 누워있기 때문에 말해두자면... 어느 순간 사라지면 잠드는 데 성공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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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3:42:42>>145 호박이가 싫어할리가 없자나 >:3!! 일단 학생신분이라 마시는 묘사가 안 나오는것 뿐이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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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전 3:43:08흐흐흥! 새벽참을 들고 이몸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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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코하쿠주 (EkZMCGOSJE) 2020. 9. 17. 오전 3:45:34코요주 이뇨석 :3... 왔구망 오늘 메뉴는 무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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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3:45:50>>148 다음 일상은 신끼리 대작인가(?????)
>>149 코요주 어서와! -
152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3:46:19코요주 어서와. 좋은 새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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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타카코주 (4EqvPvrIcs) 2020. 9. 17. 오전 3:48:54신들 공물로는 술이 제일이려나 ~,~
코요주 어서와~ -
154 방 이름 : . (wj1hycy1zU) 2020. 9. 17. 오전 3:49:45[비밀번호 입력 : 153782]
[방송이 시작됐습니다.]
“미즈코시... 입니다. 슬슬, 이 인사도 식상해질 때네요...”
(드물게도 카메라가 켜져있다.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면서 설정이 약간 바뀐 모양이다. 방 안은 어둡고 너저분하다. 모니터의 빛이 흐릿하게 방을 비추니, 가지런히 걸린 가미아리 하복 치마가 보인다.
분명 어머니가 꺼내놓으신 것이다. 토우카는 그것을 흘긋 바라보고는, 내키지 않아하는 기색이다.)
“엄마는... 날, 믿어줘요...”
(깊은 한숨. 토우카는 주섬주섬 책상 밑에서 손을 바쁘게 움직인다. 토우카는 겉옷만 벗은 교복차림이다.)
(턱, 하고 한쪽 맨발이 책상 위에 올라온다.)
“토우카는 하, 하려면 할 수 있는 아이... 라던가, 낟, 낯간지러운 소리만 잔뜩 해요...”
(이윽고 토우카의 손에는 좀 지저분한 스타킹이 있다. 토우카는 그것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오늘 합의금 전달 퍼포먼스-도게자-를 선보이기 위해 특별히 갖춰입은 단정한 교복인 모양이다. 그 과정에서 흙먼지가 엄청 묻은 것.)
“...엄마는, 나, 내가... 방 안에서 뭘 하는지 모르니까요... 내가 이런 말 하는 거 알면, 부, 분명 놀랄 거예요... 히힛. 히히...”
(양 맨발이 컴퓨터 위에 올라와, 꼼지락거리며 카메라를 거진 다 가렸다. 토우카의 얼굴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토우카는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폰을 켜서 잠시 본다. 그리고 무언가를 보고 읽는다.)
“아, [아아... 주, 죽었으면 좋겠네, 그렇게 돼, 된다면 좋겠네...] 라니. 히힉... 실제로는 잘 말하지도 못하면서, 온라인에서... 남에게 죽으라던가 하는, 그런 아이란 거 알면... 실망할 텐데...”
(도라에몽 주제가의 가사를 차용한 폭언이었던 모양이다.)
(정적.)
“어... 엄마는, 내가 거짓말쟁이란 거... 안다면, 분명 실망할 거야...”
(초인종 소리)
“아, 왔나보다...”
(계단 내려가는 소리)
(“용돈, 용돈 모아서 산 거예요...!” 하는 소리)
(문 열리는 소리)
(카메라를 가리는 큰 박스. 해체하는 과정 다음에 꺼낸 것은 조립된 PC. 얼핏 봐도 고등학생 용돈으로는 못 사는 것.)
“아, 켜져있었네...”
(고민하는 듯한 입술)
“오늘의 방송... 끝.”
[방송이 종료됐습니다.] -
155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전 3:49:53다들 좋은 새벽! 오늘의 새벽참은 새우듬뿍 나시고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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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토우카주 (wj1hycy1zU) 2020. 9. 17. 오전 3:51:21일본인에게 폭언이란 무엇일까...? 음... 독백도 썼으니 자러 갈게요... 다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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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전 3:51:53토우카야.... 너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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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전 3:52:52일본인들은 좀 인성 떨어지는 표현을 많이 쓰는거같더라. 인격모독이라고 할까...
토우카주 잘 자! -
159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3:55:57토우카...(말을 잃어버림)
토우카주 잘 자. 좋은 밤 되길. -
160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전 4:01:45푹 자, 토우카주.
그런 쪽이라면 우리나라도 만만찮지만 말야.. -
161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4:02:30새우듬뿍 나시고랭이라니 :0... 메뉴 이름만으로도 군침 줄줄이자나...
토우카주 안녕히 주무시게남 :3!! -
162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4:03:25용용주는 토우카 믿워 :3!! 네벌기브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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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전 4:09:27탱글한 새우가 아주 일품이라구 :3 자 코하쿠주도 같이 새벽참을 즐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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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4:10:57그럴순 없는 거시야 흑흑 ;3... 오늘 안 그래도 고기랑 토스트 먹었단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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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전 4:18:50맛난거 먹었네! 고기라....내일은 큰맘먹고 연어스테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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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4:21:27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요리프로냐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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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전 4:22:05백숙...백숙이 먹고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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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4:24:57오오 :3 오늘도 토속입맛 켕야주 입장하시는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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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전 4:28:59정육점에서 파는 생닭은 보통 5000원을 넘지않아서 여러 재료비를 포함한다고 하면 12000 ~ 13000 원으로 만족스럽게 고기와 죽을 먹을 수 있죠. 아아,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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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전 4:32:34아 백숙도 조오치.... 야들한 살 한점에 소주 한잔 하면... 크 안되겠다 낼 저녁은 무조건 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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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4:34:01충격에 대비해야겠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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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전 4:36:56충격?? 아 벌써 네시반이야 아... (나갈준비)
난 이만 자리를 뜨겟어! 다들 나중에 봐!! -
173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전 4:42:49코요주 다녀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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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6:15:51오늘은 다들 조금 일찍 들어갔네.
이런 때도 있긴 해야지,
그나저나 호무라주 답레 오기 전에 아슬아슬하게 뻗어버렸어. 커피 마시고 누우면 바로 잠든다는걸 잠시 잊고 있었구,
일단 일어났으니까 일단은 끄적여봐야겠다.
혹시라도 깨어있는 프렌즈가 있다면 오늘도 좋은 하루야. -
175 에이엔주 (HmzUQCl6m2) 2020. 9. 17. 오전 6:38:33안녕하세요 좋은 하룹니다
-
176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전 6: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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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7:03:34에이엔주랑 사토주도 좋은 하루야.
-
178 나쿠루 - 호무라 (civaFT/rWY) 2020. 9. 17. 오전 7:23:48물론 가미아리가 나름의 역사도 있고 전통도 있으니 그런 복장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한둘 있어도 이상할거야 없었다.
아니면, 이름난 집안일 수도 있고... 물론 그런건 상대방에게 물어야 아는 거겠지만 굳이 그런 얘기를 만나자마자 하고싶진 않았다. 혹시 알아? 나랑 비슷한 상황에 처해서 딱히 좋게 보진 않는 사람일 수도 있고,
호기심이란 특성상 당연히 궁금증으로 넘어가기마련이었지만 그걸 도로 집어넣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그것과는 별개로 은은한 미소가 걸려있는 모습은 별것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해도 인상조차 그럭저럭이려니 하는 건 아니었다.
"아... 그래? 듣기 좋았다면야 그걸로 다행이지만, 글쎄... 잘 부르는 건지는 모르겠네.
그래도 고마워. 칭찬받으니까 기분이 한결 나아진 것 같아."
물론 그런 말조차 표면적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 누구도 진지한 목소리로 첨언하진 않을 거야. 차라리 과장했다면 과장을 했겠지.
무엇보다 말의 분위기 자체도 달랐고, 그정도로까지 형식적인 사람일 거라곤 생각되지도 않았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온 질문, 호기심내지 궁금증이라도 생긴 걸까? 고개를 갸웃거리며 고등학생이냐는 물음이 들려오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곤 방금 전보다 온화해진 미소를 지어 되물었다.
"응. 맞아. 여기서 고등학교라면 하나밖에 없으니까,
...그럼 그쪽도?"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이 얼핏 전해지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사람을 판별할 수는 없었다.
세상은 정말 다양한 사람으로 가득했고, 이와는 정반대의-소란스럽고 아이같은- 경우도 봐왔으니, 의외로 고등학생일 수도 있고 말야. -
17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7:34:13이제와서 고작 판이 하나 터진 것으로 놀라진 않습니다. 놀란 것이 있다면 생각보다 눈호관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것 정도?
제 경우는 어떤지 궁금하다면 10명 이상 다이스 1-10으로 굴려서 홀수가 나오면 생각을 해보죠. (뭐래)
아무튼 갱신~! >.</ -
180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7:39:23캡틴 어서와. 오늘도 좋은 하루야.
호오, 그렇단 말이지?
.dice 1 10. = 9 -
181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전 7:40:30.dice 1 10. = 5 데굴
-
18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7:43:22나쿠루주도 사토주도 좋은 아침~! >.</
아니. 그런데 이 분들이?! -
183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7:52:19좋아, 이제 8명 분량의 홀수만 있어도 돼. (?)
에이, 원래 타인의 눈호관덕을 알아보는게 가장 재밌는 거랬어. -
184 이름 없음 (Soxsb1JJWc) 2020. 9. 17. 오전 7:52:53하지만 생각해보겠다고 했지! 답하겠다고는 하지 않았어요! (억지 부리기)
-
185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7:53:56브라우저를 바꿨다는 것을 잊고 노네임으로. (흐릿) 아무튼 그런 거예요!
-
186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7:58:49노네임인걸 잊어버린 캡틴 귀여워. (귀여워.)
-
187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8:02:12심심풀이 다이스로 다음 쓸만한걸 정해보자.
.dice 1 100. = 60
위 다이스의 수치가 30미만일시
.dice 100 600. = 474 -
188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8:07:04아무리 생각해도 나쿠루주의 눈에 귀엽지 않은 것이 무엇일지 궁금해졌어요!
-
189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8:10:31>>188 음, 내 눈에 귀엽지 않은건 오로지 나뿐야.
그 외에는 전부 귀여워. -
190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8:15:56나쿠루주도 분명히 귀여운데요! 하긴 자기 자신이 귀여운지는 당사자는 모르는 법이지요!
-
191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8:20:38그거야 그렇긴 하다만, 오히려 영문을 모르겠어.
나 스스로도 되게 까칠하다고 생각하는데, -
19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8:23:56그렇게 따지자면 저 역시 귀엽다는 말에는 영문을 모르겠다구요!
-
193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8:25:58그거야 캡틴도 가끔 급발진하는거 귀여우니까 말야.
다들 인정하지 않을까 싶은데, -
194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전 8:30:03
-
195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8:31:46>>193 (급발진을 한 적이 있었던가.)(케이는 있었지만!)(고민)
>>194 좋은 아침~! 사노이주! >.</ -
196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전 8:34:12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미쿠주는 살짝 얼굴만 비췄다가 사라집니다. 아침은 바쁘네요!
-
197 호무라주 (c63GYdDcMU) 2020. 9. 17. 오전 8:35:10다들 귀여워.(불쑥
그리고 나쿠루주 답레는 조금 더 걸릴 것 같아. 지금 잠시 밖에 나와 있어서. -
198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8:37:05미쿠주와 호무라주 둘 다 좋은 아침~! >.</ 이긴 하지만 호무라주 쪽은 저녁 혹은 밤이겠군요! 아무튼 둘 다 반가워요~!
-
19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8:39:55아침 근무 시간을 고려하면 있을 수 있는 시간은 15분. 어제 잔뜩 질문을 받은 모양인데 케이나 스레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받긴 해요! 라고는 쓰지만 질문이 나오지 않을 것은 알고 있다!
-
200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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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8:41:35아닛?! 어딜 가요! 나쿠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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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8:41:38그러고보니 케이는 인형 좋아하려나?
-
20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8:44:54>>202 인형이요? 그렇게 막 크게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아기자기한 것이 있으면 가만히 생각하다가 장식용으로 좋겠다 싶으면 방에 장식해두긴 해요. 그런데 딱 그 정도지. 막 엄청 가지고 싶어한다. 그런 건 아니랍니다.
-
20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8:45:21>>201 Go home, Go bed.
-
205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8:46:50>>203 오. 역시 장식용이구나.
애착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싫어하진 않는 평범한 느낌이려나, -
206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전 8:50:20
-
207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8:50:58>>205 그냥 딱 방에 놓아두는 장식용으로서의 애정은 있겠지만 막 엄청 가지고 싶어한다라던가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사실 케이가 정말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바이올린이라서 인형은 이기지 못할 것 같네요. (시선회피)
-
208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8:56:17
-
209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8:57:00>>207 좋아, 그럼 바이올린인형을 주자. (적당주의)
-
210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전 8:57:43>>209 (그럴싸한데?!)
아무튼 저는 일을 해야 하니 가볼게요~! 다들 오늘도 화이팅! >.</ -
211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9:05:03조심히 다녀와 캡틴,
오늘 하루도 무리하지 말고 힘 닿는데까진 화이팅해보자. -
212 세이아주 (Y5hQvcB8Ac) 2020. 9. 17. 오전 9:06:53마루야마 세이아은/는 완두콩밥을 아침밥으로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캐의아침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80590
좋은 아침입니다! -
213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전 9:10:12
-
21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9:18:06세이아주 어서와. 오늘도 좋은 하루를 보내길 바라.
>>213 에이, 바카야로이드는 반칙이지. -
215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전 9:26:12>>214 ㅋㅋㅋㅋㅋㅋㅋ괜첞어요 나쿠루주가 귀엽다는걸 인정한다면 ^-^
-
216 세이아주 (Y5hQvcB8Ac) 2020. 9. 17. 오전 9:28:35사노이주 나쿠루주 안녕~!
세기의 귀요미 대결을 하고 있었구나! -
217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9:31:36>>215 몇번을 말해야 하니. 난 안귀여운걸,
>>216 그러게 말야. 난 사노이주에게 왕관을 주려고 하는데 거부하는거 있지.
이참에 세이아주가 세기의 귀요미를 가져가는 건 어때? -
218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전 9:40:37
-
219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9:42:28이번엔 체리라니.
-
220 세이아주 (Y5hQvcB8Ac) 2020. 9. 17. 오전 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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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전 9:45:34찰리랑 스누피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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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세이아주 (Y5hQvcB8Ac) 2020. 9. 17. 오전 9:47:24아, 맞아요. 보고있으면 힐링되는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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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호무라 - 나쿠루 (f301aQKWOI) 2020. 9. 17. 오전 9:53:33“기분이 안 좋았어? 나아졌다니 다행이지만.”
그 존재는 네게 질문했다. 제각기 사람들마다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다르지. 흥겨움에 곡조를 흥얼거릴 수도 있는 것이고, 슬픔을 달래려 그 마음을 노래로 승화시킬 수도 있다. 그도 아니면 물론 그저 노래가 좋아서, 라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이유 또한 있을것이고. 너는 축 가라앉은 기분을 달래려 노래를 입에 담는 타입이었을까. 첫만남에 기분이 좋았느니 어쩌니 하는 물음이 적절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야 사람마다 느끼기가 다를테니까. 하지만 네가 불편하다면 굳이 대답을 해주지 않더라도 그 존재는 개의치 않을 것이니, 입에 담아선 안 될 물음은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네가 온화한 미소와 돌려주는 대답에 그 존재는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만약 학생이라면-중학생으로는 보이지 않으니-필시 가미아리의 학생이겠지. 그 곳 말고 후보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니 말이야. 네 물음에 그 존재는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어딜 봐도 학생으로는 보이지 않았고, 그 존재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거짓말을 해서 얻을 건 없었다. 되려 거짓을 고했다가 교내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낭패이지 않은가.
“맞아. 가미아리. 3학년 A반, 엔도 호무라.”
그 존재는 은은한 미소를 머금은 채 소매에 넣었던 손을 빼어 네게 악수를 청하듯이 내밀었을 것이다. 그 키와 체격에 걸맞게, 하지만 곱상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여느 여성보가 큼지막한 손이 드러났겠지. “당신은?” 자, 내 이름을 밝혔으니 이젠 네 차례다. 그 존재는 너를 바라보았다. 새하얀 피부나 기다란 머리카락이 마치 인형 같아 보인다고 생각했지. 키는-인형치고는 다소 클지도 모르겠다만. -
224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9:54:48호무라가 이제껏 만나 본 사람들에게서 받은 인상:
켄야 - 강아지 같은 사람(귀엽다는 뜻)
나쿠루 - 인형 같은 사람(예쁘다는 뜻)
아무튼 다들 안녕. 한국은... 슬슬 10시가 되어가는 구나.(레스 작성 시간 봄
좋은 아침이네. -
225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전 9:59:43그냥 저 빼고 다들 귀여운걸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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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전 9:59:55앗 호무라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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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0:00:24귀여운 사노이주 안녕. 좋은 아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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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언젠가의 봉황 (HmzUQCl6m2) 2020. 9. 17. 오전 10:04:38"여는 그대의 사랑을 증오하지만, 그 감정만은.... 감정만은...... 너무나도 행복하다네."
지금도 그 시간의 파편들은 솔직하게 기억한다네. 여는 절대 잊지 않아, 좋은 추억도 악몽같은 시간들도, 누군가의 울부짖음도, 아들 잃은 아버지의 분노도......
세상이 뒤틀릴 때에는 아들이 아버지의 죽음을 울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아버지가 아들의 죽음을 종이쪼라기 하나로 받아들이지.
여는 여의 마음을 찢어버리는 이 감정을 증오한다네, 필멸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들 옆에서, 영원의 신생을 살아가는 내 운명을 저주한다네.
내 기억속에 영원히 남는 그런 한 순간에 있는 그대들 모두를 기억한다네, 그러니까 제발. 제발. 여를 사랑한다면 오히려 여에게 멀어저 주게나, 여는 오히려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상처입는 연약한 생물이라네.
신이던 인간이던 마음을 가진 모든 존재들은 고슴도치 같지, 여는 누군가의 따스한 온기를 느끼고 싶다네, 팔한지옥의 한복판에 떨어진 이 어리석을 불사조는 의도된 가식과 허영으로 자신들을 싸매는 봉황들의 온기를 느끼지 못한다네, 그저 사람들의 따스한 온기가 필요하지만.....
여에게는 그 온기에 다가가기 위해서 느껴야만 하는 고통이 너무나도 괴롭다네.
그러니 팔을 뻗어서 나에게 온기를 전해주게나, 내가 고통에 몸두림쳐도 죄책감 가지지 말고 한발짝 내딛어서 나를 안아주게나.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는 나를 위해서 바닷속으로 몸을 던져주게네.
만약 그럴 용기가 있는 공들이 있다면, 여는 공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하겠네. -
229 언젠가의 봉황 (HmzUQCl6m2) 2020. 9. 17. 오전 10:05:36모두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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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전 10:11:58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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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전 10:14:12모두 반가워요..!
에이엔 독백..에이엔의 외로움이 너무 잘 표현돼있네요.. 흑흑 에옌아.. -
232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0:16:48에이엔주 안녕. 어서와. 독백이 씁쓸하네.
토우카주랑 유즈르주도 안녕. -
233 사노이주 (MB5khVOS4k) 2020. 9. 17. 오전 10:20:49에이엔주 토우카주 유즈루주 안녕하세요! 독백....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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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0:29:03사노이주도 안녕.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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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전 10:33:21(새벽 레스 정주행한 츱사주)
다들 눈호관이 있구만^^)9,,,,(팝콘주섬주섬
아무튼 아침 갱신이야 모두 안뇽~!🌞 -
236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0:37:22여러분 자세 조심하세요.. ^.^ 밤새도록 목 아파서 잠 설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틀어졌다고 이렇게 고통스러울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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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0:38:29츠바사주랑 레이주 어서와. 그리고 레이주는 잠을 잘못 잤구나 8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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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전 10:40:29처음 인사드립니다
미하루 주에요 안뇽 (ノ*'ω'*)ノ彡 -
239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전 10:41:42레이주 어서오구 호무라주는 안녕~! 아이고 레이주,,,,;ㅁ;(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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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0:43:03>>237
평소에는 누가 깨워도 못일어날 정돈데 이럴때도 있구나 싶어 ^q^
>>238
시트 보고 있었어 ^.^ 어서와 미하루주! -
241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전 10:43:30:D! 이거이거 또 개성 넘치는 갓(GOD)캐 시닙분 아니신가!
미하루주 어서와 반가워 화녕해^ㅁ^)9!!! -
242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0:43:38>>239
오십견 미리 가불 받는 느낌이야 츱사주도 조심해 ㅋㅋㅋ ㅠㅠㅠㅠ -
243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0:44:09>>238 미하루주 안녕. 어서와 환영해.
>>239 좋은 아침. 아침은 먹었어?
>>240 잠 잘 못 자면 오늘 하루종일 뻐근할텐데... 파스라도 붙여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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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전 10:44:43>>243
당연히 뿌려도 보고 붙여도 보고 다 해봤지~ 이젠 빨리 낫기만을 바랄뿐야.. -
245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0:48:43>>244 파스라도 붙이고 있다니 다행이야. 빨리 괜찮아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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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에이엔주 (HmzUQCl6m2) 2020. 9. 17. 오전 10:49:48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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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전 10:51:24잘못된 자세로 자는 거 진짜 후폭풍 심하더라고..;v; 책상에서 목 수그린 채로 하룻밤을 잔 적이 있는데 그 다음날은.,,, 말잇못,,,
암튼 파스 붙였다니 다행이야. 얼른 낫길 바라;^; -
248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전 10:52:11에-엔주 어서와~! 일상은 지금은 무리라서 미안;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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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0:54:26나도 멀티는 조금 힘드려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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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카야주 (9zVlANxKzU) 2020. 9. 17. 오전 11:21:24월급을 루팡루팡... 갱신할게~ 다들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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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전 11:23:57핫..! 씻고온 사이에 벌써 시간이!
다들 환영 감사합니다! (❁´▽`❁)*✲゚
그리고 레이주 아플 땐 침 바르면 낫는대요! 제가 발라드릴게요 에렐ㄹㄹ레렐ㄹ랠ㄹㄹ
>>246 지금 계시다면 찔러봅니다. 푸욱 ᓀ(´◒`๑)
>>250 카야주 어서오세요! -
252 ◆BBnlJ5x1BY (w7ug5fPexA) 2020. 9. 17. 오전 11:26:27일하면서 가만히 생각했는데 그래도 개장하고 2주도 안되었는데 벌써 눈호관이라니!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 스레에 돌아가는 일상의 수를 생각해보니 납득이 갔습니다. 다른 일상 보고 치일수도 있겠군요! 아닐수도 있지만!
결론은 전 최고 높은 관전석에서 구경할거예요! >.</ (일터로 끌려가는 중) -
253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전 11:29:34엣 캡틴 어디가세요(바짓가랑이부여잡)(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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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에이엔주 (HmzUQCl6m2) 2020. 9. 17. 오전 11:32:00>>251 콜? 에이엔주는 지금 오후 9시라서 얼마 있으면 자러가기는 해야하는데 일단 최대한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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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카야주 (9zVlANxKzU) 2020. 9. 17. 오전 11:36:47다들 반가워~ 그리고 캡틴...(동병상련(끌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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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전 11:37:27>>254 앗 해외시구나! 쪼아요 (૭ ᐕ)૭
그럼 선레 다이스를 굴릴게요 히
.dice 1 2. = 1
1 에이엔주
2 미하루주
헉 테스트로 했는데 제가 나왔네요.
선레를 위한 질문 :3 !
원하시는 시간대라던가 장소 있으신가요?
학교 혹은 마을 어디를 주로 다니고 무얼하는지요?
에이엔은 말을 먼저 거는 타입인가요? -
257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전 11:38:42응? 테스트랑 다르게 나오네요? 그냥 제가 선레 쓴다했으니 선레 쓰겠습니다 (ノ*'ω'*)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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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에이엔주 (HmzUQCl6m2) 2020. 9. 17. 오전 11:38:51>>256
특별히 없습니다, 아마 에이엔은 금남의 구역이나 남의 사유지 아니면 어디든지 존재합니다?, 먼저 말을 거는 타입이면..... 동년배 같은 신들끼리면 모르겠습니다아~ 일단 먼저 말을 거는 타입은 아니에요 -
259 에이엔주 (HmzUQCl6m2) 2020. 9. 17. 오전 11:39:22>>257 잠시 나도 뭔가 기묘함을 느꼈는데..... 미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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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토우카주 (3NO8U1R7lE) 2020. 9. 17. 오전 11:40:20>>252 관전석(사무실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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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전 11:41:18>>258-259 어..어디든지 존재... 이것이 신인가요??(본인은 아이의신 오너)
기묘함ㅋㅋㅋㅋㅋㅋ 괜찮습니다! 곰손이라...;ㅅ;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
262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전 11:41:53>>260 토우카주 어서오세요!
이제 진짜 쓰러갔다옵니당 총총 -
263 나쿠루 - 호무라 (CH2sR57tVc) 2020. 9. 17. 오전 11:43:36되돌아온 물음에 잠깐은 당황했으려나? 그도 그럴게 보통 사람들이라면 이런 질문까지는 안하기 마련이었으니깐,
그저 상대방이 세심한 성격이기에 그럴 수도 있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초면인 사람의 심경변화까지 물을 정도면 -
264 해나 - 세이아 (8Vy8GkEJa.) 2020. 9. 17. 오전 11:43:43익숙한 곡이라. 이 애도 나처럼 한국인이거나 한국인의 피가 섞여있는건가? 아니면 단순히 케이팝 좋아하는 사람? 나는 대충 아이의 정체를 가늠하려했다. 모르겠다. 뭐, 일본에서도 케이팝에 관심있는 부류는 많으니까 그 정도겠지, 뭐. 나는 입을 연다.
"에이핑크 김남주 선배님의 Bird라는 곡이야. 케이팝에 관심이 있나보네."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노래를 들으려한다. 나온지 얼마안된 노래인데 알 정도면 상당히 마니악한 취향을 가지고 있나보네. 음원차트에서도 안오른 노래인데. 아, 그나저나 나도 모르게 '선배님'이라고 붙여버렸다. 연습생때 버릇 남 못준다더니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피식 나왔다. 비웃는걸로 보였으려나?
"그나저나 너 대단하다. 이거 나온지 얼마안된 노래거든. 음원차트에도 못들어서 일본에서는 마니악한 곡일텐데 어떻게 알고 들었어?"
신기하네. 그렇게 말하고는 귀에 꽂힌 나머지 이어폰마저 뺐다. 노래야 나중에 들을 순 있겠지만 우선 지금은 대화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265 나쿠루주 (CH2sR57tVc) 2020. 9. 17. 오전 11:44:10앗, 중도작성 되어버렸다.
마저 이어올게. -
266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전 11:50:37앗 나쿠루주 천천히 이어와 줘. 나도 지금 뭘 좀 하는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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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사노이 - 타카코 (Hwa65TFg5A) 2020. 9. 17. 오전 11:54:28" 뭐 어때요. 돌려주는거야 지금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기회가 있는걸요. "
저희가 더이상 만나지 않을 것도 아니잖아요? 라고 덧붙이고서 웃음지었습니다. 누군가 베풀었다면, 천천히라도 갚으면 되는거에요. 너무 많이 받았다고 미안해할 이유는 없지요. 뭐 사실 부담을 덜어드리려 한 말이고, 저같은 경우는 딱히 갚지 않아도 상관 없지만요.
타카코씨가 당고를 하나 먹고 행복한 미소를 띄우는걸 보고는 맛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푸스스 미소지었습니다.
" 타카코씨도 귀가부군요. 저랑 같은 동이리시네요. "
쿡쿡 웃으며 가벼운 농담을 날려봅니다. 요새 같은 동아리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걸요?
" 그렇네요. 전 교실에서 거의 안나가니까 언제든 놀러와도 괜찮아요? "
반대로 제가 놀러갈 수도 있구요. -
268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전 11:54:46배고픈 좀비는 너무 배가 고파 그만 죽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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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나쿠루 - 호무라 (CH2sR57tVc) 2020. 9. 17. 오전 11:55:35되돌아온 물음에 잠깐은 당황했으려나? 그도 그럴게 보통 사람들이라면 이런 질문까지는 안하기 마련이었으니깐,
그저 상대방이 세심한 성격이기에 그럴 수도 있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초면인 사람의 심경변화까지 물을 정도면 그 역시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 할 수 있었다.
"...그정도로까지 신경써주는 거야? 말뿐이라 해도 고마운걸?"
늘상 생각하는 거지만 이 마을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들만 모인 기분이었다.
물론 그중에도 무난한 성향의 사람들도 있는 법이었지만, 대개는 여느 사람들과 다른 부류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그만큼 순수한 건지, 아니면 정말 모든걸 굽어살피는 신이라도 있는지... 아니다. 후자의 경우는 그럴 일이 많지 않을 거야.
"헤에... 역시 그렇다면 그러려나~
사야시 나쿠루, 이쪽은 C반이지만 말야."
살짝 키득거리는 웃음을 흘리고서 뻗어온 손을 잡아 가볍게 악수했다.
그나저나 역시 차림새답게 손이 거기서 나오는구나, 자세까지도 그정도로 절도있다면 아니라고 해도 믿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을만큼 옛스러움이 묻어나고 있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어쩐지 그런 흑단같은 머리카락이 어우러졌더랬지.
'고풍스럽다'는게 이럴 때 쓰는 말이던가? 아니면 '우아하다'라는 말이라던가, -
270 미하루-선레 (f0vk18D4e6) 2020. 9. 17. 오전 11:58:07여름 끝자락의 밤은 쌀쌀하다. 바다와 밀접해있는 가미아리 마을은 더욱 그러했다. 얇은 가디건의 축 늘어진 소매를 휘저으며 가벼운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마을 시장 어귀였다. 어두워지자 등을 하나둘 킨 시장은 주변과 대조되게 밝았다. 입구에 들어설 수록 시끌벅적한 소리와 온갖 음식들의 냄새가 짙어졌다. 밝은 장소엔 아이들 또한 즐겁게 뛰어놀고 있었다. 꺄르르 웃는 그들의 웃음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아는 얼굴이든, 모르는 얼굴이든, 금세 친해져서는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쥐어주고 자신도 품에 한가득 안았다.
그런데 너무 많이 사고 받은 것인지, 박스의 탑을 쌓은 채 걷는 걸음걸이가 굉장히 불안정하다.
앞… 앞이 안 보여…. -
271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전 11:59:09에이엔주 밤이시라길래 시간대는 밤으로 해봤어요!
말 안 걸어주셔도 대충 무슨 상황인지 무얼 하고있는지 서술해주시면 미하루를 넘어뜨리든 뭐든 해서 말 걸게 할게요 히히 ・ิ▽・ิ -
272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후 12:00:49나쿠루주 해나주 사노이주 어서오세요! (ノ*'ω'*)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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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에이엔-미하루 (HmzUQCl6m2) 2020. 9. 17. 오후 12:04:32평소와는 다르게 방송을 이른 시간에 끝내고서는 뭔가에 이끌려 시장으로 걸어나갔다.
활기차고, 언제나 웃음이 넘치는 시장이 아닌 시장을 들어보자면 소련 당시의 암시장이나 경건한 분위기가 넘치는 성전 앞 시장같은 곳을 제외하면 언제나 시장은 인류사 공통으로 아름답고도 활기찼다.
온갖 음식들의 냄새와 활기찬 사람들, 그리고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하호호 웃으면서 난동피우는 아이들을 잠시 멍~하니 쳐다보다가 정신을 다시 잡고서는 내가 왜 여기에 있는 지를 떠올렸다.
아 멍때릴려고 여기 온 거였지, 잠시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무의식적으로 별을 찾고서는 방향을 확인하는 나를 멈춰세우고는, 그저 길을 터벅터벅 걸어갔다. 뭔가 느낀 불길함에 시선을 다시 앞으로 돌려보자, 내 앞에서는 박스의 탑을 쌓은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었고.
어어어 하는 순간에 이미 나와 그 박스탑의 주인은 내가 걸어가는 경로가 충돌코스로 만들어졌다. -
274 나쿠루주 (CH2sR57tVc) 2020. 9. 17. 오후 12:05:17미하루주 반가와. 말랑뽀쨕해서 한입 물고 싶은 신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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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13:37(관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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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14:17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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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16:31깜짝아...! 코토네주... 있으셨구나...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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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나쿠루주 (CH2sR57tVc) 2020. 9. 17. 오후 12:18:54>>275,276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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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21:09나쿠루주도 반가워요...! 월급루팡짓...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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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미하루-에이엔 (f0vk18D4e6) 2020. 9. 17. 오후 12:22:33불안하긴 했지만 넘어지지 않을 자신은 있었다. 사람들이야 뭐, 이 정도의 박스 탑이면 알아서 비키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했다. 그 이기심이 문제였던 것인지, 결국 누군가와 부딪히는 벌을 받고야 말았다.
우당탕, 요란한 소리와 함께 서너개의 박스가 떨어지며 미하루는 뒤로 나동그라졌다. 안그래도 부스스한 분홍색 머리가 산발이 되었으나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연노랑의 눈이 불길함으로 주변을 훑었다.
내, 내,
"내 간…!!"
헉!
머리카락을 부여잡으려던 손으로 간식을 말하려던 입을 급하게 틀어막고는 저와 부딪힌 이를 살핀다. 그러고는 양손을 허우적대며 주절주절 변명하기 시작한다.
"그게, 그게, 괜찮으세요? 방금 하려던 말은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요! 혹시 어디 다치신 곳이라던가……"
정신이 없어서 아직 신인 걸 못 알아챈 듯 하다.
"부축해드릴게요! 잡으세요!"
다쳤는지도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양 소매를 내밀자 펄럭 하고 소맷자락이 나부꼈다. -
281 나쿠루주 (CH2sR57tVc) 2020. 9. 17. 오후 12:23:04월급루팡인 거야? 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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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나쿠루주 (CH2sR57tVc) 2020. 9. 17. 오후 12:23:55((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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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후 12:24:42>>274 허억 ⁄(⁄ ⁄•⁄ω⁄•⁄ ⁄)⁄ 나쿠루야말로... 최강갭모에미소녀인걸요!!
코토네주 토우카주 어서오세요!(*•̀v•́*)و -
284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26:33미하루주 반가워요...! 저는 사회성 없는... 분노한 치와와...불만이 많은 히키코모리인 미즈코시 토우카를 굴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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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28:02응응 다들 안녕안녕
강아지 산책 시켜주고 왔어 더워서 안 걷더라 -
286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후 12:29:17>>284 그거..엄청... 모에하지않나요..? 엄청난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코피)
>>285 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산책! 한거죠?! 안..안걷는 산책! -
287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30:48>>285 강아지가 털이 많나보네요... 요즘은 선선한 편인데도 그러는 걸 보면요...? 한 여름에는 죽어났겠네요... 귀여워라...
>>286 앗...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
288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12:31:19와아 갱신
신입분 어서와요! 저는 아싸외톨이 사노이를 굴리고 있답니다 -
289 나쿠루주 (CH2sR57tVc) 2020. 9. 17. 오후 1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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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33:30>>289 맞아요... 눈 툭 튀어나온 두상에, 성격까지... 완전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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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34:18다들 안녕안녕
사실 나도 더워서 걷기 싫어서 들어왔어
들어온 김에 일상도 구해야겠다 -
292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35:06>>291 강아지는 걷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막 이러구 :>
월급루팡중이라, 텀은 좀 느릴 것 같지만... 초면인 토우카는 어떠신가요...? -
293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후 12:36:06>>288 아싸여도 매점빵은 포기할 수 없는 사노이... 귀엽지아니한가.. (*´艸`)
>>289 최, 최강..! 그건 그것대로 멋있네요! 보스(?) -
294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37:47>>292 모두 초면인걸
아무튼 선레는 누가 할까? -
295 에이엔-미하루 (HmzUQCl6m2) 2020. 9. 17. 오후 12:37:54충돌로 인한 충격은 잠시였지만, 온 사방에 뿌려진 박스들이 남긴 흔적은 영원했다, 어어..... 나도 너무 안일했던걸까. 아니면 누군가가 비켜줄거라 기대했던걸까.
"괜찮네, 괜찮아. 여는 그냥 넘어진 것 뿐이야."
겨우 넘어진것 가지고 부축받을정도면 이미 난 진~즉에 관을 팠겠지, 아마도. 그러고보니 아직도 여라고 말하는 말버릇을 못 고쳤다, 현대인들과 어울리려고 하면 최대한 고처야 하는데.... 으.....
나 혼자만의 생각에서 구출되어, 잠시 나를 부축하려고 하는 아가씨를 보니까, 절대 평범한 인간은 아니다. 신? 이 마을에 지금 몰려있는 신들의 수를 계산하면 대충 어울리기는 하는데..... 아 몰라.
"죄송합니다, 혹시 뭔가 잃어버리시거나 금전적 손실이 나셨다면 보상해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벚꽃색이 섞인 흑색 눈이 내 앞에 있는 소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 혹시 내가 뭔가를 해버린건가..... -
296 나쿠루주 (CH2sR57tVc) 2020. 9. 17. 오후 12:38:01>>285 산책이라는 이름의 일광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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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38:30>>294 다이스로 굴려볼게요...!
얍.
.dice 1 2. = 1
1. 토우카주
2. 코토네주 -
298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39:13>>296 맞아 그런 거지
>>297 와아
기다리고 있을게 -
299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40:17그럼 제가 할...텐데, 원하시는 상황이나 배경 있으신가요...? 저는 당장 생각나는 접점은... 감자튀김만 사 먹는 토우카와 감자튀김을 남기는 코토네... 이런 느낌이네요. 창의력은 업무에 다 써버려서... 이런 진부한 상황 제안 죄송합니다 ㅠuㅠ... 제안 있으시면 거리낌 없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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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41:53>>299 아냐 아주 좋네
코토네는 음식을 잘 남기는 편이라 맥도날드에서 어린이용 세트 시켜도 버거만 먹고 감자튀김은 남기거든
그대로 써와도 괜찮아 -
301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2:42:23다시 이야기하지만 신과 신끼리는 서로가 신인 것을 금방 알아볼 수 있어요. 몸에 흐르는 천의 기운은 신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거니까요!
아무튼 점심 시간 갱신! >.</ 물론 위키 추가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또 금방 가야하긴 합니다만. ㅠㅠㅠㅠㅠㅠㅠㅠ -
302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45:03어여와
점심 먹어야 하는데... 요리하기 싫어.... -
30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2:45:17다들 좋은 오후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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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12:45:18말없이 사라지기 싫다 >:ㅁ(재갱한단 뜻,,
앗 혹시 캡틴 이번 해신 이벤트에서 웹박수에 보내는 소원에... 그 불가피하게 캐릭터 특성이 보여도 상관없을까? 익명으로 보내라는 조건이 있길래 혹시나 싶어 물어봐 :> -
305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2:46:32>>304 딱히 상관은 없어요. 누구의 소원인지 추리하는 재미도 있겠지요! 그냥 대놓고 케이입니다. 소원으로 가미아리에 많은 커플이 생기게 해주세요. 식으로 대놓고 밝히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케이:(헛.)
케이;(방금 누군가에게 빙의된 것 같은 기분이야.)
케이:(두리번두리번) -
306 토우카 - 코토네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48:42최근 키오스크가 아르바이트 시장을 덮쳐왔다. 스마일을 제공하는 인력은 대폭 감소되고, 봉급 대신 전깃세, 대여료만 받아가는 키오스크가 그 자리를 속속들이 채우고 있단 것이다. 아날로그에 찌든 사람들은 잘 사용하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그게 내 알 바인가요 wwwwww 사람한테 말 걸 일 없으니까 THE, 행복- 인데요ww
라는 논조의 트윗을 작성, 주문이 완료된 감자튀김과 콜라를 받아들었다. 그나저나 자리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갓 튀긴 감자튀김을 바로 먹지 않으면 눅눅해진다. 조금 침울해진 찰나, 4인용 책상을 쓰는 1인을 발견했다. 나긋나긋해보이는 미인... 뭔가 부탁하면 받아줄 거 같은데, 조금 망설여지네... 하고, 토우카는 자신도 모르게 빤히 코토네를 바라보고 있었다. -
307 토우카 - 코토네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49:23캡틴도 츠바사주도 어서와요...! 황금같은 점심시간이네요... 다들 맛난 거 드시고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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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12:51:59>>305 이름만 안 나오면 되는 거구나! 답변 고마워 캡틴~ 그리고 케이ㅋㅋㅋㅋㅋㅋㅋㅋ
있는 사람 모두 안녕안녕이야 :3~~! -
30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2:55:28그럼 저는 또 다시 사축이 되어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좋은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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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코토네 - 토우카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55:56눈을 고아하게 감고 감자튀김을 취식하는 여성이 한 명, 자리에 앉아있다. 삭막한 듯 편안한 분위기 하에 한참이나 집게손가락에 쥔 감자튀김을 내려다보던 여성은 이내 앓는 소리를 내며 튀김을 내려놓았다. 그다지 눅눅해지진 않았지만 이대로 뒀다가는 푸석푸석해질 감자튀김이 하나 늘고, 여성이 곤란한 빛을 띈 채로 고개를 들어올렸다.
희미한 인기척이었다. 본인의 의향만큼이나 야트막한 기척은 일렁이던 것을 멈추고 내려다보고 있었다. 코토네는 자신의 미적거림이 방해가 된 걸까, 아니면 걸리는 걸까 생각하며 생긋 웃었다.
물론 예전이었더라면 음식물을 남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상당할 터이나, 현대에 들어서는 그렇지도 않을 터였다. 즉, 코토네는 눈 앞의 소녀가 멀뚱히 서있는 게 다른 이유에서 온다는 걸 알았다.
"자리가 필요한 거니?"
두 눈을 얕게 감은 여성, 코토네가 물었다. 질문에 동반되는 것은 키오스크가 없는 만큼 자신이 대신하겠다는 듯 친절하고 상냥한 미소였다. 올라간 입꼬리가 잔잔히 내려오고, 여성이 미미한 웃는 낯으로 제 앞을 가리켰다. 길게 뻗은 검지가 인조적인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 기름기로 번들거렸다.
"앉아도 좋단다. 덤으로 내 감자튀김도 먹어주면 고마울 것 같아." -
311 나쿠루주 (CH2sR57tVc) 2020. 9. 17. 오후 12:56:13사실 나도 캐릭터성 드러나는거 같아서 고민했는데, (또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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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56:13캡틴 잘 가요...! 화이팅...! 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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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56:17바이바이 잘 가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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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미하루-에이엔 (f0vk18D4e6) 2020. 9. 17. 오후 12:56:42여? 상대를 살피던 차에 들려온 말투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특이한 말투를 구사하시는구나. 내밀었던 양 손을 그러모아 습관처럼 입가를 가리며 그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장발이 어울리는 수려한 외모도 눈에 띄지만 자꾸 신경을 건들였던 기시감의 원인을 알아챈 탓이었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려던 차에 들려온 물음에 퍼뜩 정신을 차린 미하루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답했다.
"괜찮아요! 애초에 제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고, 보상이라면 제가 해야……"
꽤나 미안한 표정을 지은 것도 잠시 "근데-"하고 화제를 틀며,
"반말, 그대로 하셔도 괜찮은데."
양 소매를 입 양쪽에 가져다 대고는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소근거리는 것이다.
"저보다 높은 신이시죠? 아, 아니 수양을 더 쌓으신 분이신가? 저 신들과 교류는 적지만 알 수는 있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은 처음이에요! 헙."
커질려는 목소리를 제지하고는, 다시 은밀하게 속삭인다.
"무슨 신이신거에요?"
동그랗게 뜬 노란 눈동자가 반짝 빛났다. 볼도 상기된 것이 제게 여간 흥미로운 일이 아니라는 걸 뜻했다. 미하루에게 더이상 박스더미들은 관심 밖이었다. -
315 나쿠루주 (CH2sR57tVc) 2020. 9. 17. 오후 12:56:46캡틴도 남은 일정 무난하게 소화하길 바라.
물론 다른 참치들도 마찬가지지만, -
316 호무라 - 나쿠루 (f301aQKWOI) 2020. 9. 17. 오후 12:58:22너에게서 당황한듯한 모습이 일순 스쳐지나갔지만, 그 존재는 그러거나 말거나 묵묵하게 제 페이스를 유지할 뿐이었다. 그보다, 신경 쓰고 있는 거려나. 의문을 가져봐야 아무런 쓸모도 없다. 상대방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런 거겠지. 네 심경변화를 물은 것은 습관처럼 벤 것이나 다름 없었을지도 몰랐다. 다른 사람의 심경을 살피고 그에 맞추어 대답하고 행동하는 일. 인간이라면, 당연한 일이잖아? 오래도록 살아오면서 몇 번이고 인간의 행세를 반복했다. 이제는 의식하지 않아도 숨쉬듯이 나오는 제 모습에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뭐, 눈앞에서 기분이 안 좋았다는 말을 듣는다면 조금은 신경이 쓰이지 않을까.” 그 존재는 자신의 버릇을 정당화 시키듯이 중얼거렸다. 실제로 신경이 쓰였는지는 별개다. 보이는 것, 눈 앞에 보이는 게 중요한 거니까.
“C반이구나. 같은 학교에 학년이면 아마 앞으로도 종종 마주칠 것 같네.”
사야시 나쿠루. 그 존재는 또르륵 굴리듯이 낮은 음성으로 네 이름을 한 번 입에 담았다. 마치 확실하게 외워두려는 듯 말이야. 그 존재는 너의 손을 맞잡아 가볍게 흔들어 악수를 하고는 다시 손을 거두어 들어 아까 하였듯이 제 반대편 소매에 교차시켜 손을 집어넣었다. “이것도 인연인데,“ 그 존재는 운을 띄웠다. 인연. 인연인가. 확실히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는 하지만 말이야. 넌 아마 1년 뒤쯤이면, 아니, 아쩌면 혹시 그 전에 그 존재와 더 이상 만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았지. 그 존재에게 1년이라는 세월은 스쳐 지나갔다 일컫기에도 지나치게 짧은 시간이었다. 그러니 너와 그 존재의 만남은 인연으로 치부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지금 그 존재는 네 앞에선 인간 행세를 하고 있었으니 그런 이론은 아무래도 좋은 얘기야. 인간에겐 1년이면 충분히 인연이 되고도 남을 시간일까, 그도 아니면 그들에게도 지나치게 짧은 시간일까.
“앞으로 잘 부탁해, 사야시 씨.”
대개는 1년 전 정도의 일은 잊어버리곤 하던데 말이야. 과연 그 존재에게 있어 너라는 사람이, 그리고 너에게 있어 그 존재는 과연 인연이 될런지. 소소한 의문이 싹 텄다. 그 존재는 네가 가지고 있던 돼지 인형을 바라본다. “그건-인형?” 인형임을 못 알아봐서 물어보는 것은 아니었다. 누가 봐도 돼지의 모습을 한 인형이었으니까 말이야. 그 존재는 네게 그 인형의 용도, 혹은 목적성을 물어보는 것이었을지도 몰랐다. 고등학생이 인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는 딱히 이상하다고 할 만한 건 아니었지만, 보통 마을의 공터 같은 장소에 그런 물건을 가지고 나오던가. -
317 토우카 - 코토네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04:04토우카는 미인에 약하다... 그리고 더욱 약한 것은 예쁜 여자다... 아름다운 남자와는 다르게, 아름다운 여자는 토우카를 더욱이 주눅들게 하는 묘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토우카는 평소의 거북목을 드물게도 빳빳이 폈다. 그리고 목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대답하려 했지만... 사무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스마일에 목소리는 인정사정없이 갈라져버린다.
"헥!? ㄴ, 녜? 젓, 잦저, 저요? 자리...? 아, 네..."
앗... 망했어. 인정사정없이 망했다. 토우카는 앞의 미인이 눈을 감고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후드를 깊이 눌러써 빨개진 귀를 가렸다. 그리고 엉거주춤 걸어와서 어색하게 앉았다. 기름에 절은 포장지가 쟁반 위에 놓이며 바스락댔다.
"가, 감자튀김을... 먹어달라는 건... 그, 아니... 후우, 그러니까... 호, 혼자서 다 못 먹으실 것... 같다는, 그런 의미죠...?"
가뜩이나 부족한 말주변이 더욱이 부서져서, 토우카는 마치 역관절처럼 돌아가는 목각인형이라도 된 듯 했다. 프레임 떨어져서 뚝딱이는 애니메이션, 고장난 3D 모델링, 그런 것처럼... 토우카는 전혀 감잡지 못할 눈빛... 아니, 눈꺼풀을 띤 미인을 긴장한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
318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05:20미남한테는 개기고... 미녀한테는 굴복하는 토우카...
대 단 하 다...! -
319 호무라 - 나쿠루 (f301aQKWOI) 2020. 9. 17. 오후 1:08:54>>3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우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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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합리적 추론중 ◆BBnlJ5x1BY (w7ug5fPexA) 2020. 9. 17. 오후 1:14:41그렇다는건 케이에겐 기지도 않고 개기지도 않았으니 미남미녀가 아니라는거군요! 완벽한 판정이다! (끌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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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16:05>>320 케이는 미남이기 이전에... 바이올린을 연주해준 상냥한 미소년입니다... 미소년에게 개기는 건... 불경한 거예요... 이건... 오너차원의 문제...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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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에이엔-미하루 (HmzUQCl6m2) 2020. 9. 17. 오후 1:17:14아아, 뭔가 상대에게 다가가던 와중에 나도 확실하게 이 느낌을 알아차렸다. 같은 부류구나, 신이구나. 잠시 정지되어있던 머릿속을 다시 굴려보니 무언가 기시감이 확신으로 변해가고 뭔가 했던 말들이 머릿속에서 주르르륵 정리되더니 상황이 이해된다.
역시 조용한 목소리로 그녀의 귀에다가 가까이 붙이고서는 조용하게 대답한다.
"아아 미안하도다. 여가 실수로 받아버렸구나."
그러고보니 나를 어떤 신이라고 물어보는 것인가...... 그러고보니 내가 무슨 신이라고 하자니 내가 확실히 신이구나라는 체감이 심각하게 들기는 한다, 난 역시 신이었구나. 그저 영원을 사는 인간이 아니라.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한다, 그러고보니 나한테는 저런 경험이 있던가? 아아 내가 처음으로 만난 신 비스무리한 존재랑은 그자리에서 생사결단을 내버렸지. 대충 몇천년전 이야기다. 잊자.
"아니아니, 뭐 높은 신도 아니고 너랑 비슷한 신이야. 다만 워낙 오래 살아와서 그렇게 된거지, 그냥 나이가 많은데다가 아직도 과거에 뿌려놓은 것들도 있고 수련도 계속 했으니까..... 그렇게 격이 높은건 아니야."
역시 점점 올라가는 목소리를 간신이 내려버려서 간신히 들을 정도로 낮춘 이후에 호기심 넘치는 그 신의 궁금증에 대응한다.
"에이엔. 그렇다면 너는?" -
323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17:57미남에게 개긴다...? 그럴 수 있어요... 미녀에게 개긴다...? 맛있는 거죠... 사실 저는 개기고 싶어요... 그렇지만 미소년에게 개긴다...? 이건 채 성장하지도 않은 강아지와 진심으로 말싸움을 하는... 그런 정도의 몰상식함이죠...
(전적으로 토우카와 토우카주에게만 적용되는 기준입니다) -
324 코토네 - 토우카 (qJ8YcpTG/2) 2020. 9. 17. 오후 1:18:20독특한 아이네. 코토네는 그렇게 생각했다. 말을 더듬고, 주눅들면서도 그다지 거부하지 않고 자리 앞에 앉는 것을 보자면 착한 아이인 것 같다고도. 만약 웃는다면 비웃음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만치, 자존감이 낮은 사람처럼 보여 코토네는 일부러 소리내어 웃진 않고 웃는 낯을 유지하기만 했다.
코토네는 감자튀김에 그다지 호불호를 갖는 편이 아니었다. 케챱을 찍어먹든, 마요네즈를 찍든, 아무것도 안 찍어 그냥 먹든 그다지 가리지 않는 편이었으나, 그녀는 절망적일 정도로 취식량이 낮은 편이었다. 즉, 남긴 것은 맛이 없다던가 음식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이유가 뭘까. 그녀 스스로도 생각해보지만 예전부터 이리 먹어 버릇이 되었다는 것 외의 별 다른 단서는 떠오르지 않았다. 잡생각으로 흘러가는 와중에도 세상은 가감 없이 움직였다. 낡은 타일 위로 의자 끌리는 소리가 들리고, 소녀가 앉는다. 코토네는 그게 참으로 반가워 웃었다.
도망치지 않고 거절해도 어쩔 수 없노라고 생각했던 차에, 친구가 하나 더 늘었다는 건 즐거운 일이었다. 코토네는 턱을 괴었다.
용건을 늘어놓기 이전에, 일단 소녀를 칭찬하자. 코토네가 말을 골라냈다. 모래사장 속에서 반짝이는 돌을 줍는 듯 조심스럽게.
"이상한 부탁이 아닐까 했는데, 상냥한 아이구나. 네가 도망쳐도 어쩔 수 없겠다고 생각하던 차였는데."
부탁해놓고 할 말 또한 아니었지만. 코토네의 긴 검지가 트레이 위 감자튀김을 스쳤다.
시선을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이끄는 손길이었다. 토우카의 시선이 감자튀김에 잠시라도 머문 후에야 그녀는 말을 이어나갔다.
"기세가 올라서 세트를 시키긴 했는데, 두 조각 정도 먹으니 더 못 먹겠어서. 이제 막 식사를 하려는 것 같길래 내 감자튀김도 먹어줄 수 있나, 해서 물어봤어. 실례였을까?"
그리 말하는 그녀의 트레이에 놓여진 버거 봉투는, 분명히 주니어 세트에 들어가는 작은 버거였다. -
325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후 1:19:12토우카주 기준이 대체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진지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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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사죄중 ◆BBnlJ5x1BY (w7ug5fPexA) 2020. 9. 17. 오후 1:19:55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장난을 치지 않겠습니다! (석고대죄중)
아무튼 다시 일이 들어왔으니 저는 또 일보러 갈게요. 이후는 퇴근까진 못 올듯 하니 다들 즐겁게 놀아주세요! -
327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0:23이상하지만 진지한 기준이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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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20:27토우카 상여자였네.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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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20:43바이바이 캡틴
어라 데자뷰? -
330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22:08데자뷰 느껴본적 있어?
캡틴 조심히 다녀오구,
나도 방금 집 도착했으니 답레 이어야겠다. -
331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후 1:23:57캡틴 잘 가. 일 화이팅이야. 그리고 나쿠루주는 이제 막 귀가했다니 수고했고 답레는 천천히 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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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27:19>>331 호무호무주도 잘 시간이 되었다거나 하면 억지로 기다리거나 하지 않아도 돼. :3
느긋한게 최고인걸, -
333 토우카 - 코토네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29:51토우카의 미소를 한 단어로 정의내리자면, 어색함이었다. 그런만큼 토우카는 원래 그런 얼굴인 양 웃고 있는 소녀가 다소 신비롭기까지 했다. 그래서 토우카는 마치 면접이라도 보러온 것처럼, 뒤늦게 옷매무새를 살피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왠지 그런 분위기의 여성이라고 해야 할까. 얼굴만큼은 고등학생에 머물러있는 것 같은데 분위기는 어디, 산골에서 도라도 닦는 신선인가 싶을 정도였다.
물론 세상에는 신도 없고, 신선도 없다. 그런 것이 있다면, 눈 앞의 여성이 그런 종류의 것이라면 토우카에게 진즉에 역정을 내야 맞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긴장할 필요는 없었다. 토우카는 그렇게 자신을 다독였다.
그리고 코토네가 입을 열고 의외의 칭찬이 흘러나오자, 토우카는 이상한 것이라도 본 듯이 어깨를 움츠렸다. 아니, 사실 도망치고 싶어요. 얼굴의 빈부격차가 있잖아요. 누가 보면 홈리스 청소년을 거두어 상담해주는 또래상담부 부장이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하는 내면의 외침을 갈무리하며, 토우카는 기름 묻은 손톱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아직 따끈하고 숨이 죽지 않은 것. 그래서 토우카는 자신의 것을 조심스레 그 위에 쏟아붓고는, 하나 집어서 입에 넣었다.
"시, 실례는... 저, 전혀 아니에요... 저야말로... 네에... 자리가 없어서 고, 곤란했던 차거든요... 고마...워야죠, 제가요..."
왠지 겉옷 바스락대는 소리도, 포장지의 워석거리는 소리도 저 앞에서는 못할 짓처럼 느껴져서, 토우카는 자기도 모르게 숨을 죽였다. 그, 그러니까...
"앉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근데... 눈을 감고 계시면서... 어, 엇, 어떻게 보신 건지..."
여쭤도 될까요... 넵... -
334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후 1:30:48>>322 으음 사실 지금 하고 있는 게 좀 있어서. 아마 한 두 번 정도는 더 이을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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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해나주 (Oe4H5H2f7s) 2020. 9. 17. 오후 1:31:27밖에 나갔는데 비오는 거 실화? 흑흑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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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32:03비가 와요...? 앗... 우산 안 가지고 왔는데... 망했네요...^u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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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해나주 (Oe4H5H2f7s) 2020. 9. 17. 오후 1:33:10여기는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하더라구. 하... 비 너무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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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후 1:34:49앗 비오는구나... 비 내리면 축축해져서 찝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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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코시키 사야 - 미소노 케이 (EWI7JMZbEU) 2020. 9. 17. 오후 1:35:58사야에게 둔한 구석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람을 상대하기보단 꿈결 속에 파묻혀 있는 날이 더 많았던 탓에. 그나마 다행인 건 사야가 스스로의 그런 점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분위기나 감정의 흐름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 사야는 습관처럼 제 언행을 의심했다. 케이를 보고 방금 제가 한 말을 급하게 살핀 것처럼. 곧 단순히 놀란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연주자는 좋은 연주를 했고, 듣는 사람은 그걸 잘 알아냈네요.”
어쩌면 전 이런 쪽에 재능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장난스레 덧붙인 사야가 웃었다.
“상냥한 연주자네요. 듣는 사람을 위해 연주할 만큼, 본인을 위해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구 생각할게요.”
사야가 나긋하게 말하곤 웃었다. 신기한 사람이다.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의 호수처럼 잔잔해 보이는데, 연주를 시작하면 안에서부터 일렁이는 것처럼 보였다. 조예가 깊지 않아 어느 정도의 재능인지 평가할 순 없었지만, 이 애가 분명히 무언가를 쥐고 있다는 건 보였다. 쥐고 있는 척만 하고 실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유세를 부리는 부류는 흔했다. 그 반대를 찾아보기 드문 것과는 다르게. 사야는 그 보기 드문 걸 발견했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연주가 시작되었을 때는 사야도 눈을 감았다. 고작 한 번 본 모습인데, 어떤 모습으로 연주하고 있을지 눈에 그려졌다.
“종종 여기서 연주하나요?”
연주가 끝난 뒤 사야는 박수를 치는 대신, 질문을 건넸다.
“저어, 괜찮다면 가끔 와서 듣고 싶어요. 아는 게 없어서 할 수 있는 건 아까 같은 말뿐이겠지만. …아, 조용히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하는 것도 잘해요. 원한다면 그렇게 할게요.”
// 일단 답레만 남기고 다시 가보겠습니다 ´uT...! 흑흑 -
340 코토네 - 토우카 (qJ8YcpTG/2) 2020. 9. 17. 오후 1:38:29들려온 말은 역시나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로 언제나 방심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던 질문 중 하나였다. 코토네는 살짝 긴장한 것을 티내지 않으려 미소를 유지한 채로 답을 골라내었다.
의학적 지식으로 밀어붙이면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코토네였지만 적어도 캐묻기 어려워지는 대답을 해주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다.
제 앞에 놓여진 감자튀김을 손가락 끝으로 건드리다 놓고는,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긴 흑발이 목선을 타고 교복 위로 흘렀다. 그렇게 눈에 들어온 교복은 언뜻 안 어울리는 듯 했으나 특유의 분위기와 묘한 일체감을 이루고 있었다.
"날 때부터 눈이 약해서 말이야, 안구에 상처도 잘 나고 회복도 더딘데다 자극에도 약한 편이라 평소에는 가늘게 떠서 자극을 최소화하고 있는 거란다."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이 자리에 의학도가 있었다면 의문 섞인 눈초리를 보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헛소리였다. 하지만 의학적 지식이 없다면 그런가? 그럴 수도 있겠다 할 법한 말이었다.
어쨌든, 더 파고 들게 두었다가는 본인도 원하지 않는데 한 명을 열반의 경지에 이르게 해버릴 수도 있었다. 코토네는 토우카의 안색을 살피다 보이지 않는 얕은 한숨을 내쉬고는 방긋 웃었다.
"그보다는, 네 얘기를 해주지 않을래? 버겁다면 하지 않아도 좋고, 그럼에도 하고 싶다면 더듬어가면서 해도 좋단다. 이래뵈도 불가의 자식이라 들어주는 건 좋아해."
응, 나름 괜찮은 빠져나가기였어. 코토네는 그렇게 자평하면서 청아한 태도로 턱을 괴었다. 곧게 닫힌 눈꺼풀 아래에서 미약한 눈동자 움직임이 있었다. -
341 미하루-에이엔 (f0vk18D4e6) 2020. 9. 17. 오후 1:44:02거리가 가까워지자 벚꽃향이 맡아졌다. 우와아, 높은 신은 좋은 향도 나는 걸까? 나도 나려나? 입가를 가린 소맷자락에 킁킁대려다 그가 아직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관뒀다. 자제해야지, 응. 어쩐지 서로 계속 사과하다가 끝이 안날 것 같아 고개를 한번 끄덕임으로 답을 대신하며, 그의 소개를 들었다.
비슷한 신이라기엔, 이 사람, 아니 이 신 엄청 연륜있고 신성해보이는 걸. 말투라던가, 행동이라던가. 역시 오래 살아보는 것이 답인 걸까. 높은 신이 아니라는 그의 말은 귓등으로 들은 건지 미하루의 마음 속에는 이미 '수양을 많이 쌓은 겸손한 높은 신'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그가 이름을 밝혔는데, 웬걸, 높은 신이 아니라더니 무려 영원의 이름을 가진 신이다. 사실 벚꽃향이 나길래 벚꽃의 신이 아닐까라는 짐작은 얼른 무의식 저편으로 던져버렸다. 처음 가까이서 본 신이 영원의 신이래! 엄청나!
저는, 저는.
"나루미야 미하루. 신으로선 그냥 아이의 신 정도로 불려요."
조금 자신감이 없어진 듯 양손을 부비적거린다.
"그닥 유명한 건 아니어서 아마 들어본 적은 없으실 테지만요, 아이들이 행복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생겨났어요. 제가 생겨났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이 괴롭다는 의미고, 아직 힘이 없어서 많은 소망들을 이뤄주진 못하지만 여기서 기운을 많이 얻어서 좀 더 좀 더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아, 전부 그렇게 되면 사라질 지도 모르지만, 그걸 위해서 이 세상에 나온거니까, 꼭 이뤄주고 싶다고 생각하고있어요."
말을 마치고는 민망한 듯 히-, 하고 바람 빠지는 웃음소리를 흘기더니, 곧장 얼굴을 벌겋게 물들이며 양 팔을 휘적휘적 젓는다.
"초, 초면에 쓸데없는 말을! 제가 너무 실례했죠! 그게 같은 분을 만나서 얘기해본 건 정말 처음이라…!" -
342 토우카 - 코토네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48:54토우카의 공부는 예체능 이외에는 젬병이었다. 그러므로 코토네의 근거없는 소리에도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의사가 그렇게 말하고, 그 말을 코토네가 옮겼다는데 생물 12점인 토우카가 무슨 말을 얹겠는가! 토우카는 그저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구나 싶어 입을 합, 다물 뿐이었다.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면 토우카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수밖에 없는데... 평소에 곧잘 하던 1인 방송도 아니요, 들어주는 인간도 왠지... 엄청 우아한 미인이라서, 토우카는 그저 생각난 것을 말하는 수밖에 없었다.
"젯, 제 이야기... 말이죠... ...저어, 는요... 함, 햄버거는 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매일 감자 튀김만 먹, 먹거든요... 마, 맛있잖아요. 감자튀김...! 핫, 하, 하...! 하... 히..."
정적.
"죄... 죄송해요... 저... 사,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게... 와, 완전 무리라서요...! 그, 극그... 그래서, 말하고 싶은 건... 그, 당신...의 부탁, 저, 전혀 무례하지 않... 않았단, 네, 그런 거... 예요. 그리고... 아까 미, 민감한 질문 한 것 같아서... 죄송... 합니다..."
사실 사람 앞에서 말 하는 게 그렇게 무리는 아니다. 켄야 같은 경우는 사람좋은 부류라, 어느정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사노이는 그렇게 큰 신경 쓰지 않는, 뭐랄지 시원시원한 사람이라서 괜찮았었다. 나, 약간 어른스러운 사람들한테 약한가봐... 엄마는 괜찮은데... 엄마...
그러게, 엄마 닮았네...
"그, 근데 불가... 그러니까, 부처님을 믿는... 그런 거... 자, 잘 어울리시네요... 어, 어른스럽고. 엄마 같고..." -
343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후 1:49:32새, 생사결단이요...?(덜덜)
열반의 경지에 올려요...?(덜덜) -
344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50:05[단독] 미즈코시, 멀쩡히 살아있는 어머니를 내버려두고 초면의 연령미상 미인에게 "엄마" 선언...
[속보] 미즈코시 사야카, 딸을 그렇게 키운 적 없다며 아쉬움을 표명해... -
345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후 1:51:42사회생활 레전드 그 이름 토우카쨩...(;´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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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후 1:51:46>>3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그 코드 직격해버림(웃겨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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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1:55:24>>345 토우카 어록 모으면 공감성 수치 모음집이라는 소문이...
>>346 (뿌듯...) -
348 코토네 - 토우카 (qJ8YcpTG/2) 2020. 9. 17. 오후 1:56:43감자튀김을 좋아한다. 그다지 예상하기 힘든 대답은 아니었다. 감자튀김을 싫어하는 사람이 드문 편인데다, 여긴 일단은 패스트푸드점. 이 공간 안에 들어있는 사람 중 감자튀김을 싫어한다고 말할 수 있을 부류는 무척 적을 것이었다.
코토네 역시 그러했다. 배가 불러 많이 먹진 못할 뿐, 그녀도 감자튀김을 좋아했다. 매냥 밍밍한 선식이나 불가에서 나오는 희멀건 것들만 먹다가 먹은 것이니 그 각별함은 더했다.
그래서 그녀는 감자튀김을 토우카의 앞으로 내밀어 양보한 후에도 콜라를 놓진 않았다. 플라스틱 잔에 가득 담긴 갈색 액체를 빨대로 들이켰다. 자연스럽게 내밀었겠지? 괜히 이야기의 흐름을 끊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코토네는 들려오는 말들을 경청했다.
"괜찮아, 괜찮아. 열심히 하는 아이구나."
들려온 말들을 모두 경청한 후에 그녀가 내놓은 답은 그것이었다. 재밌다고 하면 실례일 수도 있으니, 열심히 한다. 실제로도 토우카는 으레 사교성이 적은 학생들이 그러하듯 도망치진 않았다. 오히려 얌전히 앉아 제 의견을 꺼내고 있었다. 코토네로서는 그게 기쁜 일이었다.
어찌됐든 대화는 이어나가야 한다. 그녀는 들려온 말들 속에서 적당히 화제를 이어나갈만한 소재를 골라내었다. 그렇게 골라내어 한 행동은 합장이었다.
손을 고이 모아, 손뼉을 맞댄다. 그 간단한 행위에서도 족히 수십에서 수백년은 반복한 듯한 노련함이 물씬 풍겼다. 나름 가디건을 두르고 살짝 줄인 치마를 입고 있는 소녀의 외양이라고는 하지만, 마주 보는 인물에게 순간적으로 눈을 비비게 만드는 효과는 있었다.
"어울리니?"
합장을 하는 게 어울리냐는 건지, 아니면 교복이 잘 어울리는 건지. 명확치 않은 질문임에도 그녀는 그게 더 대화를 이끌어나가기 좋다고 생각했다.
실로 그러했다. -
349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58:08>>343 편도행 피안 특급이지... 조심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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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나쿠루 - 호무라 (civaFT/rWY) 2020. 9. 17. 오후 2:04:48"...그것도 그렇네..."
아무리 그래도 눈앞에서 '기분이 좀 안좋았었음, 근데 이젠 괜찮음.'이라고 하면 역시나 반응을 하게 되는 걸까?
그렇다 해도 아 그래? 하며 지나가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기에 흘려버리는 이야기일지언정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에겐 자연스레 끌리는건 당연했다.
어쩌면 단순히 상대방을 배려하는듯한 형식적인 말에 도가 튼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같은 학년이다보니 자주 마주치지 않을까 싶네~ 아, 물론 쉬는 시간에 잘 돌아다니는 타입이라면 말야?"
시답잖은 농담과 함께 눈꼬리를 휘어 웃어보였다.
인사를 마친 손이 도로 소매에 들어가는가 싶더니 다시금 들려오는 이야기에 살짝 집중이 되었을까?
인연이라... 물론 그 단어는 그다지 거창한 것이라 볼수 없었다.
오히려 단어 자체로는 흔해빠지기 그지없어서, 그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느냐에 따라 조금씩 의미가 달라질 뿐이지.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인연은 인연이었다. 더욱이 나는 그 인연이라는 것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다보니 그녀의 말이 솔깃해지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이치 아닐까?
"나 역시,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일단 적어도 서로에게 나쁜 인상만 심어지지 않는다면 인연은 아무리 짧다 한들 큰 의미를 가지게 되는 법이었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하지만...
"아... 응. 내가 좋아하는 인형이야."
역시나 그 돼지같은 분홍색의 물건에 시선이 간건지 들려오는 물음에 별 생각 없이 무릎에 놓여있던 인형을 들어보였다.
얼굴보다도 더 큰게 둥글납작하게 생겨선, 사실 인형보단 쿠션이 아닐까 싶었지만 얼굴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툭 튀어나온 커다란 코나 끄트머리에 작게 돋아있는 돼지발굽, 무엇보다 어딘가 묶어둬도 떨어지지 않을것만같은 꼬리가 그나마 본 용도가 인형임을 알려주었다.
"나름 애착인형인 셈이야. 이 나이 먹고서 이런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
351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2:07:15갑자기 토우카 엄마가 뛰쳐나와서 "내 딸은 이렇지 않아!" 라고 해도 웃길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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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2:07:49개판이겠네
재밌겠다 -
353 토우카 - 코토네 (tNYUQFczjc) 2020. 9. 17. 오후 2:09:36코토네가 감자튀김을 양보하자, 토우카는 자연스럽게 그것을 집어 먹었다. 이것은 그러니까... 토우카의 애같은, 다시 말해 나잇값 못하는 습관이었다. 엄마가 아직도 연어 소금구이 해주고, 가시를 다 발라주면 그제서야 먹는 그런 습관. 엄마같은 사람이 내밀었으니 그것을 받아먹는 건 당연한 일인 것처럼 굴고, 토우카는 그 이후에도 어떤 이상함도 느끼지 못했다. 코토네의 걱정은 어떠한 쓸모도 없었다. 놀랍게도.
코토네는 토우카를 얕본 것이다... 토우카는 생각보다 아주 아주 글러먹었고, 헤비한 마마걸인데다 정공겜까지 하는 히키코모리란 사실을. 정상적인 친구들과 나돌아 다니는 코토네는 절대로 상상 못할 다메인간상...
그리고 그러한 내면의 평가를 수용하고 있던 토우카는, 코토네의 "괜찮아, 괜찮아. 열심히 하는 아이구나."에... 다소 녹아버린 것이다. 마망... 세레브한 나를 받아주는 테치잇...
"네엣... 어, 엄청 잘... 어울려요... 호, 혹시 주, 주지의 딸이라던가...?"
물론 살짝 줄인 치마, 그리고 넉넉한 품의 가디건. 이미 먹어버린 햄버거의 패티 등, 불가와는 전혀 따로 노는 소품들만 둘러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울리니?" 하고 말하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간에.
"그, 그렇지만 무녀... 라던가, 수녀... 같은... 종교적인 것, 뭐든 어울리실 것 같아요... 교, 교복도 잘... 어울리구요."
오타쿠 냄새가 다분히 있는 말. 하지만 구도적인 성격이란 것은 맞는 말이다. 토우카는 자신의 머리에서 생각나는... 주요한 오타쿠 바리에이션에 귀가 다시금 빨개지는 것을 느꼈다. 이런 경건하신 분과 나누는 말이 이따위라니, 어설픈 꽁트같았다. -
35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2:10:13그리고 그 사이에 소세지처럼 끼어버린 치와와 토우카.
어라, 핫도그 완성이네? 뜨거운 댕댕이. -
355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2:10:18>>351 당신의 딸, 이름도 모르는 고등학생의 딸로 대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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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2:13:12호적교체 당해버린 리틀치와와.
이거 소설로 내면 짱이겠다. -
357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2:15:28>>356 펫샵에서 부모와 10분도 안 되어 생이별하고, 사람들 오가는 유리창 앞에서 달달 떨며 적은 밥을 먹다가 분양된 치와와... 그러나 혼란스러운 집구석과 야단을 맞아 똥오줌 못 가리게 되고... 그래서 유기되었으나... 유기견 보호소에서 코토네 마망에게 안겨서 새로운 깜찍이 삶을 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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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2:16:16그리고 잠깐 회의 때문에... 답레 늦을 것 같아요 코토네주... 킵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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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에이엔-미하루 (HmzUQCl6m2) 2020. 9. 17. 오후 2:17:21결국 내가 하는 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었다, 높은 신도 아니고 그냥 단순하게 살아온 연륜이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데다가 내 종족의 특징이 이런거라는것을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존경모드로 들어가버린 나루미야 공을 잠시 처다보던 나는 조용히 한숨을 푹 쉬었다.
"연륜있는건 맏지만, 본가에는 여보다 훨~씬 나이 많으신 공후분들도 많으시고 여도 봉황중에서는 그리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라 그런 평가는 부끄럽다오. 그리고 여는 신성하다기보다는 속세에 너무 매어버린 한 마리 봉황일 뿐인지라....."
그리고 영원의 신이라, 정작 영원을 가진다고 해도 저주라는 이름의 영원을 사는 존재인데 그 영원은 정말로 허무한 것이거늘. 오죽하면 찰나는 영원속에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괴로운 존재인 것인데......
아닐소다, 평범한 인신들이 보기에는 여의 영원은 상당히 탐나는 것이겠지. 정작 그 영원을 넘겨받는다면 이 영원이 저주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체 말일세. 한 100년쯤은 그렇게 좋아하려나?
"오호 공은 아이의 신이라? 어떤 의미로는 여보다 더 대단하신 신일것인데? 여처럼 끊임없이 고뇌해야만 하는 신이 아니라 진정한 최고의 신 아니겠소이까?"
개인적으로는 아이들, 아니 아이들을 넘어서 애x들을 엄청나게 싫어한다. 과거 신들이 돌아다닐수 있던 시절에 어딘가에 오래 머물면서 내가 늙지 않는다는 것을 어르신들과 청년들은 눈치껏 알아차리고 신님이신가보다 조용히 넘어가는데. 꼭 아이들은 우와 신님이다!라고 소리질러서 모두를 곤란하게 만들었지.
이제는 단순한 추억의 한 파편뿐이지만, 기나긴 여정에서 일어난 일들은 아직도 여의 기억속에서 생생하다네.
"여의 이름은 후지와라노 에이엔이라고 하네, 그냥 에이엔이나 후지와라로 불러줄 수 있겠는가?"
잠시 생각에 빠진 표정을 만드는 에이엔이였지만, 다시 본래 대화로 돌아갔다.
"나루미아 미하루 공이라.... 좋은 이름인가? 아니 아이스럽기에 아주 좋은 이름이겠지......"
얼굴을 붉히는 나루미아 공을 잠시 쳐다보다가 그녀가 어떤 이유로 얼굴을 붉히는 중인지 알아차리자 여 역시 그녀의 혼동을 돌려놓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괜찮네 괜찮네, 실례도 아닐뿐더러 여는 딱히 중요한 신은 아니야, 오히려 실질적이 아니라 개념적으로 존재해야만 아름다운 존재가 여지. 그리고 이것만 잊지 말게나."
기억들이 떠오르고 추억들이 떠오른다.
"세상에 쓸모 없는 말도, 쓸모없는 행동도 없다네. 모든 행동과 말들은 이야기로 변해서 누군가의 기록속에 영원히 남겠지. 우리는 세상이라는 연극을 살아가는 배우들일세."
마치 연극의 배우처럼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가르킨다.
"마치 저 별들처럼 우리는 영원불멸하지는 못하지만, 아니 저 별들조차도 언젠가는 힘을 잃고서는 거대한 중력의 구멍이나 한순간 빛나는 섬광으로 변해버리거나, 차갑게 식어버리겠지만 공과 여가 존재했다는 사실만은 영원히 남는다네."
그러니까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네, 여는 원래 이런 신이니까. -
360 호무라주 (f301aQKWOI) 2020. 9. 17. 오후 2:18:09답레...를 지금 쓰고 있었는데 슬슬 눈이 감겨와서 잠시 킵해야 될 것 같아, 나쿠루주. 이번에도 아마 한국 기준 밤에 답레가 올라갈 것 같네.
다들 남은 하루 잘 보내길 바래. :) 난 이만 가볼게. -
361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2:19:42다행히도 코토네에게 생각을 읽어내는 능력은 없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들 하던가. 코토네 역시 그러했다. 코토네는 토우카의 망상 속에서 어떻게 재조립 되고 있는지 알 턱도 없었다. 단지 잘 받아먹는 토우카에게 따스하게 웃어주었을 뿐이었다.
그녀는 한 평생...이라기에도 모호한 세월 동안 피안으로서 살아왔다. 열반에 든 이를 안내해주고, 내세를 안내하고 관리하며, 수양에 힘쓰는 생활. 신이기에 식사도 오락도 무용에 공이었으나, 그녀는 그것을 퍽 즐기는 편이라 설령 토우카가 오락을 즐긴다고 말한다고 하더라도 별로 나무라지 않을 생각이었다.
물론 그 오락이 상당히 괴악한 것이라는 걸 알고 나면 곤란하게 웃긴 하겠지만, 그녀의 생각 범주 하에서는 오락은 그다지 나쁘지 않아보였으니.
기실, 그녀는 누군가를 나무란 경험이 없었다. 끽해야... 하며 누군가를 떠올리려던 코토네는 흠칫하더니 애써 배시시 웃었다. 눈 앞의 소녀를 두고 딴 생각을 하다니, 실례였다.
멀리 돌아가고 있던 생각을 되잡아 돌려놓으니 그녀는 그제서야 토우카의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 종교라. 불가는 종교가 맞는가. 의문이 꼬리를 물기도 전에 잔을 부여잡더니 코토네의 입가가 움직여 음료를 수용했다. 목청 너머로 넘어간 탄산이 그녀에게 고양감을 선사했다. 배도 부르고, 친구도 생겼으니 그녀로서는 퍽 좋았다.
"주지의 딸이랄 건 없지만... 자리로 본다면 비슷하겠네. 사람의 딸이고, 불가의 자식이니 귀의하는 자리로만 본다면 그렇겠지?"
제 가슴팍을 짚으며 말하는 것은 토우카로 하여금 '주지의 딸'이라는 주장을 되새기게 할만한 무게가 있었다.
아니면 둘러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코토네는 다만 방긋 웃는 낯으로 음료가 담겨있는 잔의 입구를 손가락으로 쓸었다. 새하얀 검지가 탄산음료의 자욱을 머금어 미끄러졌다.
"칭찬해줘서 고마워, 그러니까... 아."
새삼 깨달은 게 있다는 듯 코토네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들어올린 고개를 따라 흩날린 머리칼이 그간 가리고 있었던 입술 아랫점을 드러냈다.
"우리 통성명도 하지 않았구나. 만나서 반가워. 나는 호조인 코토네라고 해. 편한대로 불러도 좋아." -
362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2:20:17>>385 응응 물론이야
이따이따가 보자 -
363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2:21:48>>362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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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토우카주 (tNYUQFczjc) 2020. 9. 17. 오후 2:22:23그리고 호무라주 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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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2:23:24호무라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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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2:24:08>>360 앗, 졸리면 당연히 자러가야지. 그럼그럼.
아무쪼록 푹 자두고 일어나서 느긋한 시간에 찾아오면 되니까,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굿 나잇, 스윗 드림.
토우카주도 조심히 다녀와. 남은 일정도 힘내구, -
367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2:40:46(비틀비틀(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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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2:42:00어여와 츠바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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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2:42:24코토네주 안뇽이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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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2:43:36해가 뜨는 곳엔 달도 같이 뜬다! ٩(ˊ〇ˋ*)و 다들 안녕~ 오늘은 오전부터 엄청 활발하게 돌아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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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2:44:55달주도 안녕이야 어서와 :D~~ 목은 괜찮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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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2:46:20>>371
아주 조금? ^q^ 내일은 괜찮아지겠거니 하고있어.. -
373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2:47:52해가 뜨고 달이 진 후에 죽음이 찾아온다~ 저도 잠깐 갱신하고 갈게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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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2:50:19츠바사주랑 레이주 어서와. 목 관련 근육통은 은근 오래가니깐 당분간은 목 조심해야해.
렌야주도 발도장이구나.
오늘도 무리없이 하루일과 잘 마치고 오길 바라. -
375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2:50:25>>373
렌야주 어서와.. 라고 하는 사이 다시 가는구나 (^¬^) 이따 봐! -
376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2:51:11>>374
살면서 어디 부러지거나 아파본적이 거의 없어서 이런거 한번 오면 타격이 남달라(?) 당분간은 조심해야겠다.. ^.^ -
377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2:53:19>>372 아이고 아이고.. 오늘은 무리하지 말자;^;(토닥토닥
렌야주 어서오구 잘가~! 좋은 하루 보내~~
나쿠루주도 안뇽! -
378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2:57:44밥 먹고 왔어 늦은 점심이었지만
다들 안녕안녕 -
379 미하루-에이엔 (f0vk18D4e6) 2020. 9. 17. 오후 3:09:19헤에, 단순히 영원의 신이 아니라 봉황이셨구나. 그보다 더 나이가 많은 거면 대체 무슨 시대 때부터 존재하신 분들이신 거지? 제겐 까마득한 이야기라 흥미있었으나, 부끄럽다고 하시니 절제해야 겠다. 미하루는 최대한 담담한 표정을 지었지만 안타깝게도 부담스럽게 반짝이는 노란 눈은 감출 수 없었다.
신경은 그가 칭찬을 입에 담자, 곧장 그곳으로 쏠렸다. 엣, 네? 전 아직 그런, 그렇게 말하셔도- 더듬거리는 미하루의 눈은 말 그대로 핑글핑글 돌고있었다. 다른 면에서는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신격에 관해서 부족함을 잘 아는 탓이었다. 생각을 마친 그의 부탁에 미하루도 금방 정신을 차리고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그럼 에이엔 님으로!"
나 높은 신이랑 통성명도 한 사이 됐어! 앗, 부끄러워하시니 입 밖으로 꺼내면 안돼. 게다가 제 이름까지 칭찬해주셨다. 음, 아마 칭찬일 거다. 그나저나 뒤에 공이 붙다니 꽤 신선한 느낌이라 좋은 걸.
옷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 손바닥을 주먹으로 통 내리치며,
"미하루 공이라고 불러주셔도 좋습니다!"
힘차게 다시 에너지가 폭발하려던 미하루는 달래는 그의 말을 경청하기 위해 다시 얌전히 두 손을 그러모았다. 역시 저보다 오래 살아왔기 때문일까, 어려운 말이었다. 실질적? 개념?
그래도 언젠가 사라지더라도, 존재했다는 사실이 남는다는 그 말만은 소멸 후 나의 자취들이 전부 덧없다는 것을 부정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온기를 가지고 와닿았다. 감사한 조언을 받았기에 저 또한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다시 입을 연다.
"저도 잊지 않을게요! 앗, 살다가 힘드시면 제게 소원을 비셔도 좋아요! 헉, 방금은 엄청 건방진 발언이었네요, 저."
"그래도 아이와, 아이었던 이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신이니까요. 하지만 다른 신님께는 해본 적이 없어서, 그게 안 통할 지도 모르지만, 기분 내는 거라도! 그래요, 기분! 아이 한정이지만 그래도 행복을 빌어주는 신이니까!"
즐거워보이는 표정으로 딴 곳에 정신이 팔린 채 주절주절대던 미하루가 돌연 그를 향해 고개를 홱 돌리고는 이거 보라는 듯 소맷자락으로 그를 가리킨다.
"마을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어요! 막노동이라던가!"
당당하게 선언하곤 다시 제 할 말만을 쫑알쫑알 대기 시작했다. 제가 어디 사냐면요, 아 전 학교에 많이 있으니 학교로 찾아오시는게 더 빠르겠네요. 가미아리 고등학교에 2학년 C반 나루미야 미하루라고 부르면……. 말이 끊길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380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3:10:11다들 안녕.
귀여워. -
381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후 3:14:57토우카주 잘 다녀와요!
호무라주 잘자요!
츠바사주 레이주 코토네주 어서오세요! 렌야주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허억 헉 다 햇나요_(´ཀ`」 ∠)_ -
382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3:17:30헉 미하루주 귀여워 너무 귀엽다고
-
383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3:17:36코토네주 엇솨 엇솨~!
>>381 미하루주 대단해 0ㅁ0 -
384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3:17:51유즈루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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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해나주 (Oe4H5H2f7s) 2020. 9. 17. 오후 3:18:31(슬그머니 등장
손이 하나 더 비어버렸넴. 음... 혹시 일상 돌릴사람 없남! -
386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3:19:37해나주 어서와~! 난.. 아직은 상황이 애매해서 지켜보고 있을게 <:3,,,
-
387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후 3:20:22>>380 나쿠루요? 압니다.
>>382 유즈루주 어서오세요! 원래 귀엽다고 하시는 분이 귀여운 법!
>>383 (´∇ノ`*)ノ -
388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3:20:42어서와 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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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미하루주 (f0vk18D4e6) 2020. 9. 17. 오후 3:21:38>>385 해나주도 어서오세요! 앗앗, 지금 일상중인데, 일상 끝나고 기회가 된다면...! ᕕ〳 ཀ 益 ཀ 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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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3:27:48모두 안녕!
유즈루주는 귀엽지 않지만 뭔가 귀엽단 말 들으니 좋네요 아 이럼 안돼는데
일상...해나랑 일상 돌리고프지만 유즈루주 텀이 너무너무 길거 같아요ㅠㅠ... (눕 -
391 해나주 (Oe4H5H2f7s) 2020. 9. 17. 오후 3:29:15힝구하구먼. 그러면 나는 좀 쉬고 있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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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4:08:26힝구라니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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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4:10:39난 원래 귀여워(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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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4:22:01헉. 엄청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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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4:23:38해나주는 귀엽다 :D!
얍얍 재갱이야~🌞 이모지 컴에서는 일일이 찾아 가져와야하구 다소 귀찮구먼:3 -
396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4:28:06해나주 일상 찾으시나여 그렇다면 제가 찔러본다~!
일단 집에 돌아왔으므로 ... 남은 일은 놀면서 하겠읍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살지 마심시오^^...좋은 모교일이에여~! -
397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4:28:51유타카주 엇스와~~! 귀가 축하해^^)9
-
398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4:32:04고맙읍니다~!~!~!!~ 감격의 귀가...다흐흑 다흐흑
일이 다 끝난 건 아니라 부담은 있지만 집이란...그런 장소잖아여 원래 뒤에 일있어도 엄청나게 놀아도 될 거 같은 그런 착각을 심어주는 -
399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4:42:27유타카주 어서와! 일상 좋지좋지! 그럼 선레 다이스!
.dice 1 2. = 1
1. 해나
2. 유타카 -
400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4:42:40나구먼. 원하는 상황이나 장소 있어??
-
401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4:47:52특별한 이벤트는 없으니 학교에서 만나는 것도 괜찮고~ 밖에서 만나는 것도 괜찮고 뭐든 조습니다 해나주가 생각나시는 대로 써와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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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4:49:22방금 집 들어왔더니 씽크빅한 소재가 떠오르지 않는다...킼킼 나의 창의력은 다 죽엇다 ∠( ᐛ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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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4:50:42유타카주 어서와! 오늘은 느긋하게 돌리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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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4:54:17다들 어여어여와
아무것도 안 했는데 벌써 5시야... -
405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4:55:24레이주 코토네주도 안녕~!~ 그러게여 배고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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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4:55:33>>404
그치?? 시간 금방 참 금방간다~ 이제 곧 보트 불날 시간이네 ^q^ -
407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4:58:323학년 A반이 많다길래 하나하나 새어보니까 8명이나 된다~ 진짜 많네 (´-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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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해나 - 유타카 (8Vy8GkEJa.) 2020. 9. 17. 오후 5:02:25음... 그러니까 수업도 끝나고 하교시간이다. 원래 귀가부였지만 최근엔 댄스부에 들어가서 열심히 춤도 추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여전히 친구라고 할만한 사람은 없지만. 아무튼간에 중요한 건 지금은 하교시간이라는 것이다. 사람없이 적막한 복도는 어둡고 무섭기만하다.
"아... 이를 어쩐다?"
이제 막 밖에 나가려던 찰나, 하늘에서 빗줄기가 와르르 쏟아진다. 우산 안갖고 왔는데 어쩌지? 그냥 비맞고 갈까? 잠시 진지한 고민을 하느라 고개가 기울어지고, 결국 비를 맞은채로 집에 가기로 한다. 저벅저벅 흙탕물을 밟느라 흰 양말이 더러워지고, 교복 와이셔츠에도 투둑투둑 빗줄기가 들어찬다. 하얀 머릿결은 어느새 엉망이 된지 오래다. 어쩌면 흰 뺨이 창백하게 질렸을수도 있겠지. 역시 이 방법은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여유롭게 핸드폰을 꺼내, 에어팟과 연결을 하고는 노래를 듣는다. 노래 제목도 딱 맞게 Rain이었다. 비오는 날에 들으면 딱 좋은 노래네. 그렇게 생각하고 길을 가려고 했다. 비에 젖은 생쥐꼴이 되는 건 가련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
409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5:04:113학년 카미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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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5:11:22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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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5:12:25마리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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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유타카-해나 (Fy1u7jDbJk) 2020. 9. 17. 오후 5:14:31유타카는 일기 예보를 잘 보지 않았다. 별달리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왜 그런 걸 봐야 하지? 아침에 하늘 보면 대충 다 알겠는 게 날씨다. 굳이 저녁나절에 귀중한 시간 써가면서 내일의 날씨를 예측해봐야 할 필요성을 도무지 느끼지를 못했다. 어머니는 달랐다. 아침에 테레비 틀면 제일 먼저 보는 게 날씨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머니가 뉴스의 예보를 그대로 따르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참말로...용하다 용해."
유타카는 중얼거리며 우산을 폈다. 오늘 예보에서는 비 소식을 전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기어코 유타카에게 우산을 들렸다. 내 보기에 오늘은 틀림없이 비 온다. 차마 어머니 앞에서 궁시렁대지는 못하고 속으로, 그럴 거면 예보는 와 보노? 겉으로 안 말한 까닭은 다음과 같다. 유타카는 반항아가 아니었던데다가 어머니의 예보는 웬만해선 맞았다...우산을 들고 가서 손해 볼 일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늘도 다행스레 하굣길에 우산을 펴 들 수 있었다. 집으로의 발걸음을 서두르던 도중 유타카는 전방에 수상한 인영을 발견했다. 빗속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처벅처벅 걷는 여인...?
미...미...미...미친사람이가?
소문으로만 듣던 미친놈...을 내가 보는 기가? 인생에 한 번쯤은 겪어볼 만한 일이었지만 유타카는 요행히도 그런 사람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어서 내성도 없었다. 괴이함과 미지로부터 오는 두려움에 뻣뻣이 굳은 유타카는 아무런 기척 없이 슬금슬금 지나가려고 했다. 자극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그런데 어째 옷차림이 눈에 익었다.
"어?"
우리 학교 교복인데? 일순 유타카의 머릿속에선 치열한 고뇌가 일었지만, 결국은 말해버리고 말았다...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뭐...어쨌건 문제 될 일은 없었으니까.
"저, 저기, 우산 없어예?" -
413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5:15:41※주의 : 유타카의 심리 및 사고는 유타카주의 사상과는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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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5:16:55말야주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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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5:17:503학년 C반 미쿠주 등장이에요~ 다들 좋은 하루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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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5:18:33다들 안녕하세요~
아... 이런 날에는 김치찌개라던가.. 아니면 전이 최곤데...(츄릅) -
417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5:19:20마리아주가 맛있는 얘기를 하고 계셔;ㅁ; 미쿠주가 저녁 먹으려면 아직 멀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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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5:23:17다들 반가워요!
맛있는 이야기... 지금 줄이고 줄여 반의 반도 안 했는걸요..
치즈가 쭉 늘어나는 피자라던가... 달콤바삭한 웨이퍼라던가... 바삭매콤기름진 육즙의 치킨이라던가..는 시작도 안했..(농담) -
419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5:24:22미쿠주도 어서와여~!! 저도 아직 저녁은...멀었습니다 그런데 배고프다...왜 갑자기 다 맛있는 얘기 하세여 저 안그래도 요리영상보고있는데 이러시면안돼여 다흐흑...다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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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해나 - 유타카 (8Vy8GkEJa.) 2020. 9. 17. 오후 5:26:11빗줄기를 맞으며 걸으니 상쾌한 기분이 드는것도 같다.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느껴지지만 뭐, 지금 사람 시선이 중요한가? 이대로 아파서 죽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학창시절의 중요한 추억이 터닝포인트가 되어서 죽어버린다면 부모님과 한국의 친구들은 어찌 반응할까? 모르겠다. 그들에게 있어서 나는 친구가 자살한 후, 홀연히 모습을 감춘 돌연변이일 뿐이겠지. 그런데 나는 도저히 버틸수가 없었던걸. 이렇게 심지가 약하니까 아이돌이 되었어도 오래는 가지 못했을거야. 정신승리를 하며 애써 마음을 다잡는다.
"응? 너 뭐야."
아, 당황해서 한국어가 나와버렸다. 대뜸 말을거는 거구의 남학생에 겁을 먹을수 있었을텐데 오히려 당당하게 한국어로 말을 거는걸 보면 뭐라해야할지... 나도 참 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상대도 이상한 말로 말 걸었잖아. 그러니까 쎔쎔이야. 정체를 알수없는 계산법으로 셈을 하고는 고개를 기울인다. 왜? 우산이라도 씌워주려고? 대충 눈치로 때려맞춰본다.
"미안한데 뭐라는건지 모르겠어. 나 외국인이거든? 그러니까 표준 일본어에 맞게 말 걸어줄래?"
그렇게 말하고는 비를 맞으면서 상대의 말을 기다린다. 흠뻑 젖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기죽지 않는것이 당당하다고 해야할지, 미친X같다고 해야할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다. -
421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5:26:51미쿠주 어서와!!!!! 아 배고파진다. 아직 저녁시간 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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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유이카 - 마리아 (gNJSxeJV0I) 2020. 9. 17. 오후 5:29:16한눈에 담기도 힘든 저택을 올려보았다. 30년 혹은 60년. 상당한 간극이 있는데, 어느 쪽이든 예상한 것과 거리가 멀다. 훨씬 오래되었을 줄 알았는데.
"그런가요? 유감이네요."
기껏 좋은 배경인데, 아까워라. 하지만 싫다는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유이카는 건물만 찍기로 하고, 본관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골고루 담았다. 다시 카메라를 내려놓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다 찍었어요! 역시 피사체가 좋아서 그런가? 막 찍어도 잘 나오지 뭐예요."
실제로 막 찍지는 않았지만. 혼자 주절거리며 사진을 돌려보던 유이카는 고개를 들었다.
"실물 사진 필요하세요? 아니면 그냥 파일로 보내드리는 게 편하시려나."
/답레만 달고 가볼게. 다들 미리 저녁 잘 먹어 uu -
423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5:31:53다들 어여와
끄으으 일하기 싫다 -
424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5:33:17여러분 안녕안녕!
실수로 다른 스레ㅡ가서 인사할 뻔한 유즈루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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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마리아-유이카 (0Cjx4a60bI) 2020. 9. 17. 오후 5:33:34"현재를 보지 않는 것이지요."
거울은 있지만. 이라고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을 보려 합니다. 잘 찍었다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그렇다면 다행이네요.라고 넌지시 말하고는 질문을 하자 잠깐 고민합니다.
"실물 사진으로 주실 수 있나요?"
우편함에 넣어주신다면 감사히 받을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천천히 건물의 그림자의 경계에 서 있다가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려 하네요. 메일 주소는 곤란하다는 건지도 모르지요? 새 것을 가르쳐주는 것도, 이전 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도 그러니.
"그럼 야나기 양. 마중을 나가 드릴까요. 아니면 홀로 가시겠나요?"
정중한 물음입니다.
//다들 반갑습니다아~ -
426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5:35:24재갱~~ 하면서 나 해나주한테 가벼운 질문 있는데 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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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5:36:28개앵-신!
답레가 늦어질 땐 킵이라고 해야 하는 거였군요. (지식+1) -
428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5:38:46다들 안녕! 가벼운 질문? 해도 괜춘하니까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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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유타카-해나 (Fy1u7jDbJk) 2020. 9. 17. 오후 5:39:05돌아본 해나의 얼굴은 비에 젖어 있었지만, 그 미모만큼은 퍼붓는 빗줄기에도 자신의 기를 당당히 펴고 있었다. 뭐라고 할까, 한국 아이돌 같은 인상이라, 진짜 연예인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그런 모습이었다. 머리카락이 얼굴에 축 달라붙어서 초췌한 몰골이긴 했지만. 그게 참...형용할 수 없는...정말로 좀 무서운 모습이라서 유타카는 답잖게 긴장감에 떨고 있었는데 뭐라고?
"에?"
머...머라카노? 진짜 미친 안가? 유타카는 슬슬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서선 안 된다! 차분하게 다시 생각해 보니 방금 전의 말은 아무래도 한국어 같다. 우리 학교에 한국인도 있었나? 유타카로서는 처음 듣는 얘기였다. 그리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말은 똑똑한 발음의 일본어였다. 유타카보다 더 도쿄에 근접해 있는...아, 외국인이라 당연한가? 아무튼 그 억양에서 유타카는 해나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바로 눈치챌 수 있었다.
"어...아..."
가오나시?
"표, 표 준 말 로 말 하 면 되 나 ?"
교과서에서 보이는 표현을 떠올려라! 아라이 유타카! 할 수 있다! 해야만 한다! 지금까지의 연습은 이때를 위한 거였다! 일단은 젖고 있는 눈앞의 소녀에게 우산을 씌우면서, 어쩔 수 없는 억양까지는 숨기지 못하고 유타카는 천천히 또박또박 말을 이었다.
"우 산 없 니?"
어쩌다가 또 외국 유학생이어가꼬...팔자도 사납다. 그나마 말이 통해서 천운이었다.
"가 다 가, 우 산 없 는 것 같 아서, 말 걸 어 봤어. 괜 찮니?" -
430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5:40:25다들 어여와
어라 데자뷰 -
431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5:40:30다들 안녕이에여~!
>>427 맞아여~!! 정확히는...하고 있던 일상을 다음에 다시 이어서! 하자고 할 때 그것이 바로 킵!이에여~ 일종의 세이브 포인트 같은 느낌!!! -
432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5:41:05>>430 라임...놀 랍 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어장 인사만 해도 10레스는 쌓이는 어장... -
433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5:42:10나 깨달은 게 있어
코토네 키랑 몸무게를 설정을 안 했어 (두둥 -
434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5:45:20회의 끝나고 오자마자... 본 엄마(?)의 키와 무게 설정...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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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5:45:48답레는 지하철에서 쓰느라 조금 걸려요ㅠuㅠ 기다려주세요... 부끄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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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5:45:50사토주 어서와~! 마쟈 킵하는 거시지 :3!
>>428 앗싸 허락 받았다 대단한 건 아니구 해나가 검정고시 쳤다는 설정 보면서 생각 들었던 건데 해나는 고등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간 걸까? :D -
437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5:45:56170cm/57kg이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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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5:46:13>>435 응응 기다릴게 천천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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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5:47:30코토네 키 커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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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5:47:35토우카주 어서와여~! 그보다 지하철에서 답레를 쓰신다니 당신의 집중력 어떻게된것...귀가 조심히 해여 ଘ(੭ˊᵕˋ)੭* ੈ✩‧₊˚
>>437 늘씬한 미인 체형~!!! 코토네답네여 조타조타 -
441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5:47:36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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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5:48:24츠바사주 코토네주 미쿠주 유타카주 마리아주 다들 안녕이에요...
>>440 회의에서 멘탈이 파스스... 해서 힐링이 필요하거든요...ㅠuㅠ... -
443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5:50:39>>442 안아줄게 이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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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코하쿠주 (EkZMCGOSJE) 2020. 9. 17. 오후 5:50:42크와아아아앙!!!
용용주가 갱신했따 :3 -
445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5:51:33어서와 용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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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5:51:35>>442 앗 . ... .
그런날도 있는것이지여 너모 마음쓰지말고...오늘 저녁에 맛있는 걸 먹고! 기분을 풀어버립시다!!! 수고많았어여ଘ(੭ˊᵕˋ)੭* ੈ✩‧₊˚ -
447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5:51:57용용주 하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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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5:53:13>>443 앗... 감사합니다 :>
>>446 앗... 따듯한 위로 감사합니다... 가는 길에 통닭이라도 사가야겠네요. 찹쌀 들어있는 거로 :>
코하쿠주 어서와요...! -
449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5:53:34토우카주 코하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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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해나 - 유타카 (8Vy8GkEJa.) 2020. 9. 17. 오후 5:53:46"푸훗!"
아 잠깐만. 웃으면 안되는데. 그렇지만 표준말을 하는 남학생의 어색한 억양이 너무 웃겨서 웃음이 나왔다. 나는 결국 허리을 접고 깔깔대면서 웃었다. 아,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진짜 해도해도 너무 어색하잖아! 사람들의 시선이 이쪽을 향하는게 보인다. 하긴, 험상궃은 남학생과 비를 맞고있는 여자의 조합은 어딘가 기묘하지. 나는 간신히 웃음을 참아내고는 다시 몸을 일으킨다. 아, 참자. 송해나. 참아.
"그... 신경써줘서 고마워. 응, 맞아. 나 우산 없어. 괜찮으면 좀 씌워줄래?"
슬슬 추워지려고 하는 참이거든. 그 말이 맞게 바람이 쌀쌀하게 부는 폼을 보니, 좀 있으면 감기가 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런, 내일 학교는 못가게되려나? 렌야한테는 말해둬야할까? 나 감기들어서 학교 못갈 것 같아! 이대로 죽어버리는 거 아냐? 그렇게 말하면 답이 뭐라고 올까? 생각만해도 즐거워져서 키들대다가 다시금 멈춘다. 아, 비웃는것처럼 보였으려나? 눈앞의 남학생한테 시선이 미쳤지만 이미 늦었다.
"흠흠, 아무튼 나는 송해나야. 2학년 C반. 너는? 설마 3학년 선배인 건 아니지?"
선배라고 해도 동갑이지 않냐며 어거지로 반말을 쓸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재미없을텐데. 나는 머릿속으로 복잡한 생각을 하면서 말을 잇는다. 그나저나 참 착하네. 우산없는 사람한테 우산 씌우려고도 하고... 그냥 지나가도 상관없는데. 어차피 한달 있으면 죽을사람인데 지금 살리려고 뭐가 달라지나? 아냐아냐. 비관적인 생각하면 안되지. 웃자, 송해나. 평소처럼 상냥하게 웃자.
"넌 어디로 가는거야? 집? 아니면 다른곳?"
학원이라도 다니나? 그렇게 생각하다가 다시 고개를 반대방향으로 갸웃거린다. 일본에도 학원이 있던가? 없으면 좋겠는데. 공부는 질색이란 말이야. 아, 아니면 애들이랑 놀러가나? 그것도 재밌겠는데... 에이, 모르겠다. 얘가 어딜 가든말든 내가 무슨 상관이람! 다시 뇌를 비워놓고 웃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
451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5:54:26다들 반가워요~ 토우카주가 통닭을 드신다니 저는 저녁에 닭강정이라도 먹을까 싶네요. 닭이 끌리는 계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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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5:55:00다들 어서오세요!
마리아는... 키에 비해 좀 많이 말랐을 것 같네요. 요즘 들어서 적당히 돌아가곤 있겠지만... -
453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5:55:15다들 어서와!!!!!
>>436 1년 늦게 들어간건 아냐! 제때 들어가긴 했는데 한국 기준으로 학년을 맞춰서 들어온거라 가미아리에서는 18살에 2학년이 된거지... 원래 기준대로 했으면 해나도 3학년으로 편입했을걸? -
454 코하쿠주 (EkZMCGOSJE) 2020. 9. 17. 오후 5:55:15다들 하이용용 :3 오늘 날씨 꿀꿀하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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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5: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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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5:56:25다들 안녕이야. 토우카주는 치느님을 영접하면서 힐링힐링을 하는 거야.
쓰담쓰담도 해줄게. -
457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5:56:53>>455 귀엽다
얼굴 찌그러진 것 좀 봐 -
458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5:58:05>>457 그래서 내가 햄쥐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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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코하쿠주 (EkZMCGOSJE) 2020. 9. 17. 오후 5:59:03나끄루주 어서오게남 :3!! 하쵸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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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5:59:09>>456 치킨과 통닭은 달라요... 저는 오래 히터를 쬐서 바싹 마르고 밥알은 촉촉한, 그런 통닭을 원해요...! 하지만 치킨도 역시 좋죠, 넵... 먹고싶어지네요 :< 배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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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6:01:02다들 어서와요!
으... 이런 날에 배고프긴 한데 영 입맛은 없구만... -
462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6:01:53난 저녁으로 킹갓떡볶이를 먹는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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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6:02:43밥을 먹을까.... 말까...... 먹을까..... 말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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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렌야 - 코요 (DW1tgMUShc) 2020. 9. 17. 오후 6:03:06"꿈도 크다. 너는 내게 작은 파편 하나 남기지 못한채로, 돌아선 걸음 따라 잊혀질 거야."
어스름한 초저녁을 알리는 소리에 땅거미가 거뭇 기어나온다. 황혼을 집어삼킨 어둠이 점차 짙어진다. 거무스름한 밤 하늘이 차마 소화시키지 못한 마지막 일광을 향해 안구를 굴리다, 빛무리가 사라짐과 동시에 시선을 툭 떨구었다. 저 여자는 내게 그 같은 존재다. 일순간 하늘을 강렬하게 물들이다 수그러질 노을빛 처럼, 그 억센 가시혀를 통해 내 안에 따가운 인상을 남겼지만. 등지는 찰나 잊혀질 우연에 불과하다. 인연이라 이름으로 장식하기 아깝다. 본디 인연이란 건 초면에 부딪힌 두 사람이 서로에게 교화되어 연줄을 꽉 움켜쥔채 후일을 바라는 마음이라는데. 나는 저 여자와 뒷날을 기필하긴 커녕 뜻밖에 연결된 얕은 실태래 조차 끊어낼 예정이다.
"네 꼴리는 대로 하세요."
적반하장이 절정에 달한다. 무례함이 불러낸 파국이다. 본디 나는 자아성찰이 불가능한 인물이다. 본인이 지닌 고약한 성정에 연관된 이치를 올곧게 터득했다. 어느때나 제 감정이 주는 무게를 우선적으로 짊어지는 반면 타인의 주장은 간단히 함몰한다. 염세를 추구하며 모든 일에 초연하고 비관적인 그 심보는 이따끔 범람하는 부정적 파도에 손쉽게 휩쓸렸다. 분노나 욕정. 탐욕과 욕망같은 극에 달한 감정에 아슬하니 흔들리고 길들여진다. 지금도 그렇다. 나는 내 혀끝에 올려 둔 칼날의 존재를 잊었다. 일찍이 여자를 향해 우선적으로 날을 던져댄 건 나였음에도, 그 사실을 묻어두고 저 여자가 쏟아낸 가시돋힌 언어에 빈정이 나가 연쇄적으로 들끓는다. 무법하기 짝이없는 속내다. 시시때때로 편차를 갱신하는 감정기복에 정신이 썩어간다. 정신병을 앓기 직전이다.
"혀 내밀어. 잘라버리게."
그 뭉퉁한 살덩이를 도려내야 정신차리지, 네가. 주위를 둘렀다. 모래사장에 박힌 볼품없는 물건들을 살펴 끝이 벼린 유리조각을 덜어낸다. 왜소한 파편일지라도 여린 살점을 기껍게 잘라낼 예리함이 서렸다. 날이 선 모서리를 쓰다듬다 충동적으로 손가락을 찌른다. 너저분한 상흔이, 패내지 못할 흉터가 남도록 깊이 밀어 붙였다. 살갗이 이지러진 자리에 붉은 꽃이 핀다. 느직하게 배어드는 통증이 가시자 회의감이 몰려온다. 허하다. 부질없다. 성내서 뭐하겠나. 애새끼도 아니고.
"그래. 상처가 아물어 어련히 좋으시겠다. 완치를 축하하는 의미로 이거 먹고, 폐병이나 걸려."
유리 조각을 팽겨치고 여자 앞으로 다가선 얼굴을 고이 미적거린다. 섬세한 눈길로 여자를 만지며 가늘게 호흡했다. 비좁은 거리를 타고 뿌연 연기가 미동한다. 바람이 잿빛으로 덧칠된다. 맛이 어때? 비꼬고 고개를 내뺀다. 인과를 정산했다. 그대로 지나쳐가면 덧없는 소모전에서 승자는 내가 된다. 이 순간에 미련이라도 남은 건지 여자가 내민 손길에 발이 붙들린다. 쳐들려던 몸이 가라앉고 허연 붕대가 멀쩡한 발을 여민다. 조치를 끝낸 여자가 일어선다. 허공에 내민 발을 흔들었다. 단단히도 덧대놨다. 감사 인사 대신 찌뿌두한 목을 돌렸다. 꺾인 마디가 비명을 지른다. 요란스럽다.
"오십년 뒤에 만나. 우연히 겹치거든 모른체 하자."
여자를 뒤로하고 발걸음이 앞길을 튼다. 나는 성급하게 둘 사이 엉겨든 실타래를 잘라냈다. 의미없다. 나 자신에게 경멸을 공화하여 상념을 걸러낸다. 배고프다. 돌아가면 송해나를 불러내 함께 저녁이라도 해야겠다.
*막레 부탁드릴게요~ 마지막까지 혼자 인성질 급발진 반복하다가 끝난 거 같네요.. 혹여나 불편하셨다면 늦게라도 말씀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일상하는 내내 텀이 길어져 죄송했구, 재밌었어요. -
465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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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토우카 - 호조인 (zRKb2YZ10c) 2020. 9. 17. 오후 6:03:26호조인... 끝이 인으로 끝나는... 시사에 관심이 거의 없는 토우카조차 아, 있는 집 영애였구나, 싶어지는 성.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보편적인 성의 뉘앙스라는 게 있으니까. 전통있는 절 집안의 자식인가 싶어지는 것이다. 주지의 딸을 부정하는 것이 얼핏 겸손함으로 느껴질 정도로. 토우카는 입안에 욱여넣은 감자튀김을 뱉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억지로 씹어 삼키고, 소금과 기름기가 띠를 두른 입술로 어물어물 말했다.
"저, 저는... 코, 코시미즈... 토우카예요..."
매력적인 입술점에서 눈을 피하며, 토우카는 멋쩍게 감자튀김만 오물댔다. 괜히 또 목이 마르는 기분에 콜라를 마시고, 얼음 녹은 물에 희석된 콜라에 기함하고. 코토네는 평소처럼 대하는 것 같은데 토우카는 어째서인지 부끄러워지기만 하는 기분이었다. 완숙한 대나무처럼 웃는 낯이 더욱 토우카의 귀를 홧홧하게 만든다.
이유란 간단했다. 토우카는 인간이란 족속 전부 좋아하지 않으니까. 결점이라고는 한 점 보이지 않는 이 사람 앞에서 토우카는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 사람도 뒤로는 음습한 생각을 하겠지, 극한 상황에서는 비겁한 선택을 하겠지... 하는 습관적인 시뮬레이션도 피안 앞에서는 한낱 번뇌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해나와는 다른 느낌으로 토우카를 주눅들게 만들었다. 저 실눈이 그녀의 유일한 결점처럼 느껴졌다. 토우카는 억지로 말을 이었다. 번들거리는 손을 모아서 다리 사이에 구겨넣으며, 복잡한 심경을 감추려고 했다. 하지만 저 가늘은 시야에는 이미 보일 것이다.
"그, 그러면 호조인... 이라고 부르는 건... 괜, 괜찮으실까요...? 시, 싫다거나 하면, 선배... 같은 것, 도 있으니까요..."
차라리 싫다고 말해주면 좋을텐데, 눈 앞의 사람은 이미 편한대로 부르라고 했으니. 분명 흔쾌히 수락할 것이다. -
467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6:03:39>>453 어... 어... 혹시 싶어서 물어보는 거지만... 해나 한국식 나이로는 19살인 거지...? 일본식 나이로는 18살인 거구,,,? :3
나쿠루주도 어서와~~! -
468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6:04:31사노이주 밥먹어 >:ㅁ(근엄(??
렌야주 엇스와~~! -
469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6: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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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6:06:09얼떨결에 불린 해나:렌야 너 발이 왜 그지경이야??(어리둥절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시라!!!!!! -
471 유타카-해나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07:10알고 있다...알고 있었다. 어색한 것도 웃을 것도 알고 있었다...이렇게까지 웃을지도 모른다고 각오는 했다....각오는 되어 있었지만, 막상 보니 타격이 더 컸다.
그러나 세상에는 알면서도 해야 하는 일이 있는 법이다. 이를테면 비 쫄딱 맞고 물귀신처럼 되어 있는 같은 학교의 유학생에게 우산을 빌려주고자, 되도 않는 표준말로 말을 거는 일 같은...유타카는 속으로 피눈물을 삼켰다. 인생 힘들다...
해나가 우산을 거절하지 않아서 유타카는 기뻤다. 만약 거절하기라도 했으면 유타카는 민망함과 뻘쭘함에 시달리며 갈 길 가야 했을 것이다. 아니면 해나를 만류하기 위해 그놈의 표준말로 다시 구구절절 말을 해야 했거나...둘 중 어느 쪽도 사양이었다. 유타카는 고개만 끄덕였다. 최대한 말을 하지 않으려고.
"어?"
그러려고 했는데 꼭 말을 시킨다.
"송 해 나? 어, 내는...나는, 2학년 A반 이야. 아라이 유타카. 선배, 아냐."
유타카는 지금의 자기와 비슷하게 말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구글에다 번역을 시킨 다음에 음성을 돌리면 딱 이런 느낌으로 말한다. 말을 어떻게든 줄이려고 애썼지만 잘 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말이란 소중한 거구나. 뜻깊은 체험이다.
"집. 너는 어디 가니?" -
472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6:07:11음. 대충 저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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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코하쿠주 (EkZMCGOSJE) 2020. 9. 17. 오후 6:07:16사신쨩 어서오시게남 :3!! 끄악 엄청난 미인 후하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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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6:07:17렌야 잘생겼다 0ㅁ0!!!(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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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6:07:26허억... 렌야 귀엽다ㅠ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 아 내 생각보다 좀 애기애기해서 놀랐어! 렌야 얼굴이 서사고 렌야 미모가 조각이다!!!!!!! 렌야 이쁘고 멋지고 잘생긴거 다해라!!!!!(파닥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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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6:09:52헉 눈팅만 하려했는데 사신님이 너무 잘생겨서 뭐라 말해봅니다 형 데뷔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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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10:02아니 렌야 미쳣냐??? 세계 평정할 재목이네여 물론 와꾸로;; 마자여 생각보다 어린 얼굴,,, 역시 고등학생이다 이건가 근데 바로 그 점이 또한 미쳣읍니다.
렌야가 왜 죽음인가? 그것은 와꾸로 인간을 꼬드기기때문...날조 -
478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6:10:03다들 어서오시고 렌야 엄청 멋지네오...(와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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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코토네 - 토우카 (qJ8YcpTG/2) 2020. 9. 17. 오후 6:12:12물론 이 성씨를 쓰는데 있어서 코토네에게 있어야 할 책임이나 권리는 없었다. 기실, 그녀는 아주 예전의 연을 따라 이 성을 차용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걸 알 턱이 없는 토우카의 머릿 속에서는 여러가지 생각이 떠돌고 있었으니, 당연하단 듯이 코토네의 머릿 속에서도 생각이 떠돌았다.
이 아이는 뭘 좋아할까? 게임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같이 게임 센터라도 가보는 게 좋을까. 잘 모르는 사람들도 동행한다고 하면 어색해할까 따위의 생각들을.
물론 토우카가 그다지 좋아할 것 같아보이진 않았다. 사교성이 짙어보이진 않는 편이었으니, 코토네는 아쉬워 하면서도 다음에 토우카와 논다면 단둘이서 놀아야 하겠노라고 생각했다.
이미 통성명을 했다는 점만으로도 친구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고 방식이었다.
그녀는 턱을 괸 채로 토우카의 제안을 곱씹었다.
호조인이란 성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꽤 좋아하는 편이다. 어쩐다느니 하더라도 결국 본인이 고른 성이 아닌가. 그녀는 그 성에 어떠한 유감도 없었다.
하지만 친구들이 부를 때는 다른 것이다. 코토네라는 이름이 있는데 성으로 부르는 건 아깝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호조인씨, 호조인, 호조인 선배라고 부르는 거보다 코토네씨, 코토네, 코토네 선배라는 말이 좀 더 어감이 좋게 느껴졌다.
기분 좋은 상상을 하던 그녀의 얼굴에 살짝 유감이 드러났다. 그다지 표가 나진 않지만, 얼굴을 빤히 보고 있었더라면 충분히 눈치챌만한 아쉬움이었다. 그 아쉬움의 대상 역시 뻔했다.
"만나서 반가워, 토우카. 마음대로 부르라고는 했지만...."
하고 말을 흐리는 꼴이 토우카에게는 그리 좋게 비춰지진 않을테지만, 그녀는 좀 더 이 소녀와 친해지고 싶었다. 웃는 낯으로 감자튀김을 집어들어 무심결에 내밀며 여자는 말했다.
"기왕이면 코토네 선배~ 라고 불러주면 좀 더 기쁠 거 같아. 불편하다면 호조인이라고 불러도 좋아. 코토네라는 말이 좀 더 귀엽잖아?"
귀여운 여자애의 입에서는 귀여운 말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 라고 덧붙이며 코토네는 웃었다.
물론 그녀의 기준에서는 불경 역시 귀여운 말이었다. -
480 토우카주 (HClkyRYFwI) 2020. 9. 17. 오후 6:12:13맙소사 렌야 얼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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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케이 - 사야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12:53연주가 끝난 후에 특별히 내려지는 평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은 그녀가 방금 말한대로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연주를 하는 것이기도 했으니까. 대회에는 이제는 잘 안 나가고, 가끔 나갈까 말까 하는 수준인 그였기에, 이렇게 남에게 연주를 들려주는 것은 그로서도 만족스러운 일이었다. 특히 딱딱하고 무거운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듣고 싶어하는 이에게 들려주는 것이기에 더더욱. 가끔 와서 듣고 싶다는 그 말이 많은 것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는 활을 잡은 손을 올려 자유로운 손가락으로 자신의 뺨을 가볍게 긁적였다. 주기적으로 듣고 싶다는 평은 아무래도 그에게 있어선 조금 낯선 제안이었다.
"꼭 여기만이 아니라, 그냥 여기저기서 연주해요. 그러니까 옥상이라던가, 마을 공터라던가, 다른 곳이라던가."
그저 이곳은 자신이 연주하는 장소 중 하나일 뿐. 그에게 딱히 정해진 스테이지는 없었다. 마을 잔치 같은 것이 있으면 그곳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연주를 하기도 하며,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절벽 위에서 바다바람을 쐬며 신나게 연주를 하기도 했으니까.
"딱히 상관없어요. 듣고 싶다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들으세요. 저기. 애초에 무슨 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저기. 그냥 만족스럽게 들어준다면 그걸로 족해요."
자신의 연주에 이것저것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다거나, 자신의 행동에 그저 고집뿐인 트집을 잡는 것이 아니라면 누가 들어와서 들어도 상관없었다. 남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은 익숙했으니까. 자신의 연주를 누군가가 듣고 즐겨준다면 그걸로 족했다.
"하지만... 가만히 듣기만 하면 지루할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같은 장소에 있지만 같은 장소에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요. 뭔가 서로 눈치보는 분위기가 될 것 같고. 저기. 뭐라고 부르면 되나요? 당신을. 저는 미소노. 미소노 케이."
생각해보면 자신은 그녀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정말로 가끔이라도 와서 듣는다고 한다면 어찌되었건 얼굴은 가끔이나마 보게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던가. 그렇다면 적어도 '당신'이라는 호칭보다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낫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렇다고 '당신'이라는 2인칭을 아예 안 쓰진 않겠지만.
//답레와 함께 갱신! >.</ 퇴근은 맛있는 것. 달콤한 것! 다들 좋은 저녁! -
482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6:13:09렌야렌야주 어서와~
렌야 잘생겼다~ 참하다~ -
483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6:13:16>>468 NOOOOOO! (도망) (?)
헐 렌야 잘생겼어..... (머엉) -
484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6:14:20어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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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6:14:20캡틴 어서와 :D~~! 퇴근 추카해!
>>483 한쿡인이 밥을 건너뛸 순 없는 법 >:ㅁ!! 먹어라 사노이주!!(쫓아감(?? -
486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14:56왜 이리 말이 나오는가 했더니 그림 인장이로군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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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Reason (civaFT/rWY) 2020. 9. 17. 오후 6:15:43무언가를 할때 결과만큼이나 중요시되는 것이 명분이라지.
그 결과가 도출될 때를 대비해서, 혹은 그러지 않더라도 그럴싸한 변명을 내놓기 위해서 사용되는 모양이야.
그건 누구나가 가지고 있고, 언제나 은연중에 품고 있지.
다만 그게 자기변호를 위한 방패로 쓰일지,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칼로 쓰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야.
만약 그것까지 정해놓고 행동한다면, 그건 남을 헐뜯기 위한 함정이나 다름없지.
물론 나라고 해서 그런 명분에 구애받지 않는건 아냐. 오히려 그런 것에 민감하지,
나도 결국엔 인간이니까, 어쨌든 자기 실속을 차릴 수밖에 없는 거야.
그게 얼마나 추태인지, 모른다면 그것도 거짓말이겠지만 이미 익숙해진 상황에선 더이상 아무렇지도 않게 되잖아?
나는 이미 그런 기만에 익숙해져 있었어.
내 정체가 밝혀져선 안되니까 진짜 모습을 숨긴 채 노래를 불렀고,
별거 없는 인간인 주제에 신이라는 존재를 애틋하게 바라보면서 동정했고,
명망있는 재단의 외동딸이면서도 그렇고 그런 시선이 싫어서 소임같은건 다하지도 않은 채 뛰쳐나왔어.
하지만... 적어도 난 그런 걸로 유명해지긴 싫은걸,
신약, 새로운 치료법, 더 나은 인류... 그런 패러다임을 바꿀 결과물 뒤에 숨겨져있는, 어쩌면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할 수많은 부산물들...
지금까지의 명성을 얻기 위해 우리 집안이 대를 거듭하며 해왔던 일들을 생각하면 당장에라도 내 이름의 절반을 떼어버리고 싶을 정도야.
...그렇게 내 개인적인 시선으로만 덧씌워진 더럽고 추악한 일들에서 피하기 위해 현실도피라는 이름의 또다른 더럽고 추악한 방법을 썼다니, 지금 생각해도 정말 멍청한 짓이 아닐 수가 없어.
나 스스로는 그런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었겠지만, 결국 자기 좋을대로만 행동하는 세상물정 모르는 여느 아가씨들과 다를 바 없었던 거야.
나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어. 그저 내가 가정폭력, 비상식적인 세뇌, 믿음에 대한 배신이라는 비참한 상황에 놓였었다는 과거에만 시선을 두고선 고의적으로 무시하면서 살아갔던 거야.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이래저래 훈수나 두다니, 웃기지도 않는 일이지.
아마도 그게 나에게 주어진 저주의 이유가 아닐까 싶어.
사실 새장은 처음부터 닫혀있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걸어잠그고선 비통함을 숨긴답시고 날세워 말하는 일들이 늘어만갔지.
부러 두껍게 덧칠한 페르소나가 유약한 나 자신을 가려줄 거라고 자기암시를 걸면서, 결국엔 스스로까지 기만하게 되어버린 거야.
정작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면서, 오만이라는 이름의 가면을 쓰고서 멋대로 지휘를 한거나 다름없지.
그런 나에게 현실을 바라보라는듯 말해준 사람이 있었어.
지금껏 해왔던 행동이 옳지 않았다는걸 일깨워준 사람이 있었어.
단순히 나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 내가 변화하길 진심으로 원했다면... 이제와서도 그런 말을 해줄 수 있는 거라면...
어쩌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걸까?
그저 그 사람이 나에게 변하길 원했을 뿐이었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도, 내가 바뀔 수 있는 합당한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아직은 잘 모르겠어... 하지만, 늦지 않았다면 있는 힘껏 노력 해보는 거야. -
488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16:52>>483 WHYYYYYYY????
잇!!!! 디너!!!! -
489 해나 - 유타카 (8Vy8GkEJa.) 2020. 9. 17. 오후 6:17:05아 미치겠다. 지금 내 귀에 꽂히는 이 음색을 비유하자면 AI가 내는 어색한 음성과 비슷하지 않을까? 웃음을 간신히 참느라 손끝이 바들바들 떨린다. 어쨌든 유타카의 우산 안으로 들어오니 숨막힐듯 내리는 비의 장막에서 조금이나마 보호받을 수 있었다. 숨을 토해내고 한숨을 쉰다.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입에서 희부연 입김이 난다. 어딘가 몽환적인 색체와 함께 물방울이 뚜욱 뚝 떨어진다. 마치 명화 속 한장면 같다고 생각하며 유타카와 함께 발걸음을 옮긴다.
"동갑이었구나. 반도 근처네? 신기하다. 그러고보니 A반에 아는애가 몇몇 있는데... 아, 아냐. 이건 신경쓰지마."
걔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자 당사자 없는곳에서 이야기를 했냐면서 불쾌해할수도 있고.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이야기를 밀어넣는다. 아무리 죽는다고 막사는 나라지만 다른 사람의 비위까지 건드리면서 살고싶지는 않다. 그건 실례잖아. 그러다가 련이같은 사례를 또 만들면 어떡해? 문득 소름이 오소소 돋아 멈칫한다. 트라우마였구나, 내게 차련이라는 존재는. 그걸 이제야 깨달은 자신이 바보같아지는 순간이었다. 내가 이걸 왜 진작에 깨닫지 못했는지.
"나도 집가. 으음... 아닌가? 약속이 있었나? 뭐 어때. 상관없겠지. 오늘은 집가서 푹 쉴래. 어쩌면 내일 학교 안나올수도 있겠다. 감기걸려서."
에헤헤하고 웃는 꼴이 철없어보이는 여고생같다. 하긴, 학교 안나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터다. 밀린 진도를 따라가려고 허둥대는 일도 없을테고 그냥 이불 덮고 누워서 높은 열에 쎅쎅거리며 숨만 겨우쉬는 꼴은 어떨까? 날 병문안와줄 사람은 있을까? 만일 내가 한달보다 일찍 죽어버리면 다른 사람들은 날 어떻게 볼지... 음, 그러고보니 유서도 안쓰고 죽어버리면 그것도 곤란하겠다. 더 아프기 전에 유서는 적어놔야지. 그러고나서 죽어버리면 한결 편할테다.
"나 때문에 억지로 표준말 쓰느라 불편하지? 미안해."
애써 그렇게 말하고는 물기젖은 손으로 유타카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린다. 키 차이가 있어서 까치발을 들어야했지만 그래도 못 건드릴 수준은 아니다. 으음, 생각해보니까 미안할 일은 아닌가? 그래도 저 빅스비같은 음성을 들으면 절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는걸. 제비꽃색 눈동자로 유타카와 비에 젖어들어가는 아스팔트 바닥을 바라본다. 모든것이 다 우중충하다. 마음에 들어 씨익 웃는다. -
490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6:17:22다들 어서와요오~
으음.. 저녁저녁인가.. -
491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6:17:30음음 해나주 괜찮으면... >>467 이거 확인 바람^-ㅠ 어 지금 내가 생각하는 이거가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순간 팍 들어갖고.. 응...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긴 한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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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18:11지금까지의 명성을 얻기 위해 우리 집안이 대를 거듭하며 해왔던 일들< ????
게다가 가정폭력이여??? 사야시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캡틴 나꾸루주 어서와여~! -
493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6:19:01캡틴 어서와! 앗 나쿠루 독백... 나쿠루쟝 너무 마음이 불안정해보여서 만나면 꼭 안아주고 싶단 거샤... 나쿠루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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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19:31오자마자 저런 독백도 보다니. 사야시가의 어둠이라던가, 그 어둠이 아니라 앞을 바라보려고 하는 마음과 갈등이 뭔가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매우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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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6:19:42>>467 안니안니! 해나 한국나이로 18살이야! 일본식 나이로는 아직 생일 안지나서 16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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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6:20:00나끄루 독백 왓헤픈;ㅁ; 아니 가정폭력.. 않..않.....(말잇못) 우리 쿠루쿠루 행복하자,,,;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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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6:21:00저의 한심한 독백과는 전혀 다르게 훌륭한 독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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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21:24>>497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여기서 한심한 독백은 본적이 없건만!
아무튼 다들 좋은 저녁~! >.</ -
499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6:23:20켄야주 어서와! 한심한 독백이란 없따!! 모든 글들은 귀중하다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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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6:25:18어서와요! 한심한 글...(본인 것을 본다)
저보단 낫겠죠!(당당) -
501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6:25:48>>485 안돼...! 만들기 귀찮어요!!! 8ㅁ8
>>488 No Dinner!!! No 귀차니즘!! -
502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6:27:22>>495 그렇구나:3 사실은 저번 일상 중 사실상 동갑이라는 대목을 보고 띠용? 하면서 오늘 해나 위키 봤었거든. 이게.. 아마 시트양식에 적힌 15~19세<<이건 만 나이일 거야:3 내가 말재주가 딸려서 뭐라 설명하면 될진 모르겠는데 일본의 고2를 데려와서 한국의 고2랑 나란히 세우면 사실상 둘의 나이는 똑같아서.. 빠른년생이나 조기입학이 아닌 이상 응:3 진짜 뭐라 설명하지. 해나주가 약간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물어봐봤어 <:3,,,, (희대의 오지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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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29:47그에 대해선 캡틴이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시트의 나이는 일본기준. 그러니까 만 나이 기준이 맞긴 합니다. 다만 해나는 한국인이라는 특성상, 한국 나이로 넣은 것 같아서 그냥 별 생각없이 오케이. 통과. 이렇게 가긴 했습니다만.. 그게 만약 혼동을 줬다고 한다면 캡틴의 실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혼동을 줘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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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유타카-해나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30:29종종 가을비의 온도에 비교당해 격하되지만 봄비는 생각보다 차가운 것이다. 해나가 뱉어낸 한숨에 하얀 기가 서리는 걸 보자, 방금까진 아무 감각 없었던 유타카마저 추워지는 기분이었다. 심지어 해나는 차가운 색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얀 피부, 은색 머리, 보라색 눈, 이제 보니 전부 냉한 색깔들이다.
꼭 말을 안 할라 카믄 이래쌌네! 가능한 한 말없이 해나의 말을 듣기만 하려던 유타카는 A반에 아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호기심이 일어 미칠 지경이었다.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말을 하다 마는 거고, 유타카는 거기에 딱 걸려버리고 말았다. 다 말해노코 이제사 신경쓰지 말라 카믄 우예 신경을 안 쓰노? 이 말을 표준어로 번역하는 데에는 꽤 시간이 걸렸다. 통역기 성능 한번 죽여준다.
"그래도 이미 그렇게, 말 해 놓고, 그러면 궁금 한데? 누구 를 알아?"
해나도 딱히 어딘가 들르는 곳은 없어 보였다. 집이 어느 쪽인지가 문제긴 한데, 어차피 이 동네 주택가래봐야 적고 일정 지역에 모여 있어서 방향에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진 않다. 여차하면 집에 들러서 남는 우산이나 하나 주고 내일 학교에서...그렇게 보이진 않았는데 땡땡이 치는 걸 좋아하나? 유타카는 니 감기걸리고 싶냐고 물으려다가 말았다. 말을 아끼자, 말을 아끼자...
"미안하믄 우얄 끼고? 할 수 없제."
반사적으로 튀어나왔다. 진짜 절망스럽다. 빨리 또 번역해야 한다. 비 때문에 습기가 차서 머리가 더 안 돌아가는 것 같았다.
"어쩔 수 없 지. 괜 찮아."
그렇게 말해놓고, 유타카는 뭔가 표준말의 순기능을 깨달은 듯했다. 같은 말인데 훨씬 상냥한...것 같기도? -
505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6:32:39뭐? 누가 밥을 안먹어? 이게 필요하겠구나?
(쌍빳다)
몇번 간접적으로 언급하긴 했었지만 사야시가는 의료재단으로 명성이 있는 집안이란 설정이거든,
이런쪽의 일들이 으레 그렇듯 결코 좋은 결과만 나오는건 아닌지라 사건 은폐도 잦았고, 그런 어두운 면을 보기도 해서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의 괴리감 때문에 이쪽 일을 좋아하지 않아. (물론 하필이면 이전에 의식을 맺었던 신이 그런 치료에 관련된 신이라서 트라우마가 두배로 발동한 거기도 하지만)
아무튼 그래서 나쿠루가 '내 호칭은 알아서 맘대로 해.'
라고 하는 것도 어찌보면 자신의 성씨인 '사야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영향인 것도 없잖아 있어. :3
하지만 정작 나쿠루라고 불러주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 (먼산) -
506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33:24아니 근데 해나 상태...괜찮..은 겁니까? 애가 우울증이 계속 도지고 있는 기분...(;´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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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6:33:50그리고 한심한 글이 어딨겠어. 여기 있는 참치들 글솜씨 다 최고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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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35:22>>505 사야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라니. 뭔가 정말 안타깝잖아요. 그 문구가.
아마 혹시 만나게 되면 누가 뭐라고 하던지 계속 사야시 씨라고 부를지도 모르는 케이가 미리 죄송합니다. (털썩) -
509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6:36:14유타카의 우당탕탕 표준어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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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36:19>>505 ㅋㅋㅋㅋㅋㅋㅋ사랑의맼ㅋㅋㅋㅋㅋ
아...그런 것들에 둘러싸여 살아온 인생...인 거네여 나쿠루쟝(ᵕ̣̣̣̣̣̣﹏ᵕ̣̣̣̣̣̣) 나쿠루가 그렇게 말하는 게 성으로 불리기 싫어서인 것도 깜짝...하지만 그렇다면 요비스테 해달라고 말하면 되는뎅~ԅ(≖‿≖ԅ)
ε≡≡ヘ( ´Д`)ノ -
511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6:38:34>>508 사실 거반 해탈해가는지라 이름으로 불러주면 좋고 성씨로 불려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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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39:34당신도 할 수 있다! 오리지날 도-꾜 표준말!
ㅋㅋㅋㅋㅋ머랄까 유타카가 표준말을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치만 그...다 아시잖아여 결코 감출 수 없는 그 억양! 그 말씨! 블루베리 스무디!!! 하지만 레스에서 표현하기 쉽지않네여 (˘̩̩̩ε˘̩ƪ) -
513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6:40:02앗 아니 나는 사과를 바란 건 아니고 한국과 일본 문화가 다른 건 확실히 다르다보니까 헷갈릴 수도 있겠구나~ 해서 처음 질문했던 거거든! 나도 뭐 일잘알도 아니고!(필사적) 다만 그 해나주가 일본의 학년구조라 해야하나? 를 약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고, 그걸 또 모른 척은 할 수 없다보니까 질문한 건데 나도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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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40:14내일이 금요일이던가요? 내일은 불금 버프를 받으니 기운이 솟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퇴근 직후는 아무런 힘도 없다 카더라. -
515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6:40:44와아 내일 금요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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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6:41:31엥 정말?????? 그럼 어떡하지... 나이 수정해야하나?????(대혼란
어... 그리고 해나쓰 정신상태는... 괜찮겠지 뭐^^(무책임) 암튼 답레써올게. 잠시만! -
517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41:42그렇습니다. 내일이 금요일이에요! 내일만 버티면 주말이다! 하하하하하!
이틀 후에는 또 일하기 싫어! 하고 외치는 캡틴이 꽈베기가 되어있을 겁니다. -
518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42:23>>516 그 부분은 그냥 위키에 괄호 열고 한국 기준으로 하셔도 좋지 않을까요? 물론 일본 기준으로 수정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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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43:55금
요
일
조
아
~
~
~
೭(˵¯̴͒ꇴ¯̴͒˵)౨이번 주말엔 멀티를 해야지೭(˵¯̴͒ꇴ¯̴͒˵)౨ 라고 또 야심찬 계획만을 세워본다.. -
520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6:43:56날이 좀 더 궂어지는 기분이네요...
일상을 하나 더 구해볼까.. -
521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6:44:34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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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토우카 - 코토네 (zRKb2YZ10c) 2020. 9. 17. 오후 6:44:41코토네의 생각은 정확했다. 토우카는 귀엽게 꾸미고 다니는 귀여운 여자아이의 무리와 전혀 친하지 못했고, 데려간다 하더라도 제멋대로 거리감을 느끼고 머뭇댈 것이다. 하지만 게임센터의 경우는 꽤 좋은 선택지였다. 리듬게임을 열중해서 하는 토우카를 볼 수 있을 테니까. 같이 있는 스티커 사진같은 것도 좋아할 만한 것이었다. 그리고 토우카의 취향을 정확히 꿰뚫어 본 만큼이나 정확한 말들을 쏟아냈다. 정확하게 토우카가 좋아할 만한 말들.
토우카는 비록 인간을 싫어하지만, 이상적인 인간관계는 꿈꾸는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이런 모성 짙은 선배는 이상적인 인간관계에 해당한다는 이야기다. 잠시나마 그렇게 꿈을 꾸던 토우카는, 유감스러운 표정에 화들짝 꿈에서 깨었다. 조금은 안도했을지도 모르겠다. 예외를 두지 않고 사람 전부를 미워할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뒤이은 말에 그 안도마저 깨졌다.
"코... 코토네, 선배. 로요...?"
조금은 황당하다는 듯이 들리는 목소리. 입을 벌리고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빈 말이 아닐까? 이렇게 말해놓고, 갑자기 "이름 부르는 것 따위 허락한 적 없어." 하면서 냉담하게 돌아선다거나 할지도 모른다. 악의로 건네는 호의일 가능성을 바쁘게 재던 토우카에게, 코토네는 말했다.
귀엽다고...
진짜 분하지만, 정말로 분하지만, 토우카는 귀엽다는 말을 좋아했다. 멍청했던 눈동자가 바쁘게 흔들리면서 상황을 파악하려 애썼다. 그치만 입꼬리는 멋대로 끌어올려지고, 눈은 접히고. 헤벌쭉 웃어버렸다.
"ㄴ, 네...! 코토네 선배...!" -
52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44:43다들 강철체력이로군요. 멀티를 구할 수 있다니! 그 체력을 쭈욱 간직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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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6:44:44>>510 사람이란게 어떤 방향으로든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면 종종 멘탈이 나가기도 하니까, 어찌보면 픽션치곤 과하게 현실적이려나.
그래서 자신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걸 좋아하지 않고, 그래서 유타카한테도 '날 선배취급 할 필요 없다.' 라고 한거라는 느낌이야.
물론 요비스테 환영합니다 선생님, 헤헤.
요비스테니까 그냥 다른 수식 없이 이름만 불러주는 거지? (?) -
525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6:45:06갑자기 별것도 아닌 걸 괜히 걸고 넘어진 것 같아 미안해지네... 혹시 내 행동으로 기분 상한 사람 있으면 미안하단 말 전할게 ;v; 진짜.. 후회 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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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45:07>>520 이쪽은 아침부터 계속 추적추적 비가 내리...ㄹ까 말까 내릴까 말까 하고 있어여! 언제까지 이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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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46:51그러고 보니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다들 요비스테의 기준이 어떻게 됩니까? 캐릭터들은? 물론 해나의 경우는 한국인이니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지만 일본 캐릭터들은 어느 정도여야 요비스테를 허용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케이의 경우는 정말 부득이한 경우. 예를 들어 해나가 그냥 케이라고 요비스테를 하고 케이도 해나라고 부르지만 이건 문화차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경우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고 원래라면 정말로 많이 친해지기 전까지는 조금 꺼려한답니다. 그러니까 호감도 0~100이라고 했을때 적어도 90 정도는 되어야..(쓸데없이 까다로움) -
528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48:07>>525 미안할 것은 없고 그냥 가르쳐주는 거니까 그렇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츠바사주가 아 님 이것도 몰라요? 진짜 상식없네. 좀 검색 좀 하고 넣지 그랬어요? 이 정도도 모르다니. 상식 어디? ㅋ 이랬던 것도 아니잖습니까. 나름대로 차분하게 가르쳐준 것 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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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6:48:36토우카는... 모든 사람에게 호감도 -10 으로 시작하는데(온라인에서는 호감도 -30)... 한 호감도 30 찍으면 요비스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코토네는 호조인이라는 고풍스러운 성+귀엽다는 말이 많이 작용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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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49:00>>524 쿠루쿠루쨩 ԅ(≖‿≖ԅ)
ε≡≡ヘ( ´Д`)ノ
아닠 토우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거 좋아하니...? ㅋㅋㅋㅋㅋㅋㅋ
>>525 아니에여~! 일단 전 당사자가 아니기때문에...머라 땅땅하진 못하겠지만 츱사주 넘 의기소침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상판하다보면 그럴때도있고 저럴때도있는거 아니겟어여! -
531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6:49:41토우카가 켄야한테 반말을 하던가.. 안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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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6:49:43미쿠주가 저녁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닭강정은 맛있었어요~
>>527 극단적인 요비스테주의자입니다. -
53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50:14>>529 모든 사람에게 호감도 -10이라니. 이건 친해지고 싶은 도전 욕구를 키우고 싶은 정보로군요. 천천히 만나면 친해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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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6:50:21해나의 경우는 문화가 다르니까 해나라고 부르는 것이긴 하지만 웬만해서는 요비스테를 잘 안 해요.(고개끄덕)
과거랑은 좀 다르군...(격세지감)(?) -
535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6:50:26>>527 유타카는 함무라비 법전 신봉자입니다 눈에는눈 이에는이 반말엔반말 이름엔이름~!
이라는 느낌으로 굴리고 잇읍니다...만 어케될지는 유타카주도 모름 -
536 해나 - 유타카 (8Vy8GkEJa.) 2020. 9. 17. 오후 6:50:28내가 누구를 알더라? 여기 애들 많이 만나봐서 그런지 누가 어느반인지를 추리는것도 쉽지 않았다. 기다려봐, 잠깐만. 그 말을 하고는 하나, 둘 추려보았다. 어디보자 만난 애들이...
"나츠토시 마리아랑, 하나비시 렌야, 그리고 야시오 자매. 오, 이렇게 말하니까 꽤 많이 알고있는 것 같네. 이중에서 아는이름 있어?"
아무래도 같은 반이니까 이름이랑 얼굴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으려나? 그렇게 생각하고는 유타카를 바라본다. 마당발 성질은 여기서도 변하지 않았다. 연습생때도 애들 사이에 둘러싸여서 우르르 다니는걸 좋아했는데... 역시 송해나, 변하지 않았네. 그 기질은 못버린다는 건가? 그나저나 슬슬 같은반 친구를 사귀는것도 좋겠다. C반 애들도 좋은애들이 많으니까 한번 나중에 아무나 붙잡고 얘기를 해봐야지. 케이는 어떨까? 걔 바이올린 연주 듣고싶은데.
"응? 뭐... 뭐라고 했어? 나 사투리 잘 못알아들어. 알잖아."
빌어먹을 언어체계... 나중에 사투리는 따로 공부해둬야겠다. 한숨을 쉬자 다시 찬기운이 들어닥친다. 와, 이러다가 진짜 감기걸리겠다. 감기가 더 심해져서 폐렴으로 죽어버리면 그것도 꽤나 볼만하겠는데? 으음... 내 장례식은 검소하게 해달라고 해야지. 유골은 흰 유골함에 담고... 뿌려달라고 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납골당에 보관해달라고 하는게 나을까? 아무래도 후자가 낫겠지. 주변사람들이 찾아와서 날 애도하는걸 보는건. 음, 역시 그냥 보관해달라고 해야겠다. 납골당 업체는 예쁘고 보기좋은 곳으로 따로 알아봐야지. 묻힐곳은 이 가미아리 마을로 해두...까지만 생각하고 편린은 깔끔하게 잘려나간다. 응? 괜찮다고? 아, 미안하다고 한거. 그거 때문이구나.
"상냥하네, 유타카는. 여기 애들은 하나같이 다 착한 것 같아. 솔직히 나 여기오기 전까지는 그런 거 생각했거든. 막 한국인이라고 쉬쉬하고 안놀아주고 뭐 그런거. 근데 다들 내가 기운없이 약먹고 자기만 하니까 챙겨주더라? 정말 착해. 이 가미아리 마을 애들은."
그렇게 말하고는 싱긋 웃었다. 어쩐지 몸에서 나는 열이 마음까지 뎁혀주는 느낌이 들어 괜스레 젖은 팔을 한번 쓸어본다. 몸에서 홧홧한 기운이 올라온다. -
537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6:50:28켄야에게 요비스테의 기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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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6:50:41>>530 켄야에게 사격장으로 납치(?) 당했을 때도, 사격장 아찌가 "귀여운 아가씨가 왜 울고 그래~" 하자마자 멍청하게 헤벌쭉... 하면서, 넹...헿 하기도 했으니까요... 귀엽다는 말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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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50:47>>532 좋은 저녁~! 미쿠주! >.</ 핫! 그럼 지금 요비스테해요! 라고 하면 요비스테가 가능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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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6:51:41>>532 중간작성이 돼버렸잖아;ㅁ; 극단적 요비스테주의자라는 건 자기가 불릴 때만 그렇고요 (무려 초면인 상대에게 스-쨩이라고 불러달라고 요구하는 뻔뻔함!) 본인 쪽에서는 상대가 요비스테를 먼저 허락하기 전까지는 성으로 부르지 않으려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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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51:49>>534 그 정보가 매우 귀중하군요. 그렇다면 언젠가 요비스테를 하는 캐릭터가 나올지를 지켜보면 되겠군요!
>>535 함부라비 법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지 위로 올려서 척)
>>537 어. 그렇다면 그냥 원하는대로 부르는 건가요? -
542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6:52:21요비스테 이야기 나와서 느낀건데 해나 많이 배려받고 있었구나. 가미아리 애들 너무 착해...(눈물
그러면 위키에 괄호열고 한국기준 괄호닫고 해놔야겠다! -
543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6:52:22>>531 존댓말... 하지만 납치범이라고는 부르고 있네요... :> 켄야 아껴요...
>>533 그래도 케이는... 차분하고, 또 상냥한 편이니까... 꾸준히 오를 것 같은 느낌이죠... 그런 친구죠. -
544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52:24>>540 그렇군요! 자신 한정으로는 주의자. 기억해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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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6:53:01>>541
넵! 기분에따라, 상황에따라입니다! 물론 상대방의 의사도 생각하지만 무시 할 가능성이..! -
546 나쿠루주 (PxuOpOFPqk) 2020. 9. 17. 오후 6: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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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6:54:21>>539 좋은 저녁이에요!
요비스테를 권하면 바로 요비스테할 수 있기는 합니다. 권해온 요비스테를 거절할 만큼 무거운 사람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미쿠지는 케이한테도 자기소개하자마자 부디(x5)스-쨩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어! 하고 먼저 제안할 거예요~ -
548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6:55:55당사자가 아니어서 뭐라 못하겠네여... 너무 주눅드진 말아요 츱사주!
케이 까다로운거 차가워...매력적이야....(힝
아 토우카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
유즈루는 뭐 어찌 불리든 별로 신경은 안씁니다! 첫만남에 요비스테해도 그냥 오 패기쩐다 하고 그냥 넘어갈걸요(...) -
549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6:56:30다들 반가워요~
상대방이 자신을 요비스테 하는 건 신경 안 쓰는데 본인은 안 부른다.. 가 가장 가깝네요.. -
550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56:56>>543 그건 일단 돌려봐야 아는 거니까요. 케이도 마냥 착하기만 한 그런 아이는 아니니까요. 의외로 공격적일 때도 가끔 있답니다. 무조건 배려하고 끌어안고 그런 아이는 아니기에.. 그래도 별 일은 없을 거예요! 토우카에겐!
>>546 케이와는 영원한 평행선이 아닌가! 이거!
>>547 케이는 아마 그 제안을 들으면 가만히 생각하다가 도리도리 하면서 거절할 것 같네요. 물론 오너적으로는 요비스테 시켜주고 싶지만 아무래도 케이는 초면이거나 그럴 땐 어느정도 거리감을 두다보니. 으윽. 이런 캐릭터가 나쁘다! -
551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6:57:30온 애기들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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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57:41>>548 차갑다기보다는 그냥 거리감입니다. 거리감. (도리도리) 아무튼 유즈루는 그렇군요!
>>549 그렇군요. 본인은 안 부른다. 그럼 상대가 부르라고 하면 부릅니까? -
553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6:58:46반응은 즉각적이었으며, 코토네는 그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에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려다가 가까스로 억눌렀다. 지금 눈 떴다가는 대참사였다. 눈꺼풀을 단단히 걸어잠구며 그녀는 방긋 웃었다.
그정도로, 토우카의 반응은 놀랄만한 것이며 귀여웠다. 마치 소형견 같은 반응이랄까. 코토네는 키워본 적 없음에도 마치 강아지가 주인을 반기는 듯한 반응을 보았노라고 생각하며 웃었다.
물론 즉시 '인간에게 개 취급은 좋지 않아. 반성하자.' 라고 스스로에게 주의를 주긴 했지만.
"그럼 나도 토우카라고 부를게."
그렇게 선언한 그녀는 토우카의 반응 변화가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찾아냈다. 귀엽다는 말을 좋아하는구나. 그것도 귀엽네. 떠도는 판단은 그녀로서는 당연했다. 그도 그럴 게, 방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어색해하고 말을 더듬으면서 쭈뼛대던 토우카가 귀엽다는 말 한 마디에 함락해버린 것이었다.
예로부터 귀엽다는 말은 어디에나 먹히는 법이었으니, 코토네는 잔잔한 즐거움을 즐겼다.
이미 녹아 제 손바닥 위로 성긴 물방울을 흘러내리게 하고 있는 플라스틱 잔을 내려놓고 손을 그러모았다. 합장을 하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턱을 괴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턱을 괸 그녀는 토우카를 물끄러미 보았다.
눈을 닫고 있으니 본다는 말에도 어폐가 있긴 하겠지만, 어쨌든 그녀는 토우카를 살피면서 고민했다.
과연 지금 라인을 교환해도 될런지.
라인 교환은 코토네에게 있어서 상당히 즐거운 과정 중 하나로 새겨져 있었다. 번호를 나눈 이들은 필연적으로 다음에 어디서 어떻게 놀게 될지 계획을 잡고는 했으니, 라인 교환은 달리 말하자면 확정 친구와의 교우 활동 티켓이라고 할 수 있었다.
고작 라인 교환을 그정도로 여기는 코토네에게 지금은 빼놓을 수 없는 찬스였다.
"토우카양, 방금 친해진 선배랑 라인 교환하지 않을래?"
히키코모리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제안이었지만, 밀어붙이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그녀가 터득한 접근법에 따르자면, 최적의 간합이었다. -
554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6:58:49실제로 일상중에서는 이름만 밝힌 경우도있고 이름 성둘다 알려주고 알아서 부르라고 한 경우도 있고요! 성만 밝히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정의의 사자' 같은 특수한 상황도 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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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6:59:50>>554 페스나의... 그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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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6:59:55일단 저는 저녁 먹으러 갈게요~! 다들 맛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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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00:17>>552 언젠간 케이와 엄청 친해져서 요비스테도 하고 그럴겁니다. 선전포고냐고요? 네(?
마리아는 그런 면도 귀티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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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7:00:38>>527 코토네는 아무래도 호감도와는 무관하게 요비스테를 선호해
호조인씨, 호조인 선배보다는 코토네씨, 코토네 선배가 더 귀여우니까 -
559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7:00:59캡틴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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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7:01:39>>555
아닙니다! 켄야는 몰라요! 어쩌다보니 말하게됬으니 엄청난 우연이죠! -
561 유타카-해나 (Fy1u7jDbJk) 2020. 9. 17. 오후 7:02:05엥? 완전 인싸 아이가? 예쁜 여자애들은 일반적으로 양지에 가깝긴 하지만, 유학생이면서 다른 반에도 지인이 있다니 뜻밖이었다. 물론 이 동네는 동네가 동네라 아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서로 알고, 몰라도 금방금방 다 친해지는...것 같았다. 유타카의 감상으론 그랬다. 제 반 애들의 이름을 몇 명 얘기하는 걸 들으면서 유타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름이야...대충 알지. 마당발이네."
고베에 있을 때도 가끔 한국계 친구들이 있곤 했는데, 그 친구들의 특징이라면 해나와 비슷했다. 보통 아는 사람 많고, 빠꾸 없고...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하게 되는 게 일반화다. 한국 애들은 다 이런 느낌인가...게다가, 해나가 뱉는 이름들 중에는 웬만해선 친해지기 어려운 (듯이 보이는) 친구들이 있었다. 나츠토시, 하나비시...우예 알았노? 해나의 인싸력이 무시 못할 수준이 아닌가 생각하던 유타카는 자기 사투리에 당황하는 해나를 보고 똑같이 당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좀 미안했다.
"그, 미...안해. 내 가, 사투리에 너무 익숙 하여서 막 튀어나오 고 그래."
가미아리 친구들은 상냥하다. 해나의 말에 유타카는 동의했다. 적어도 유타카가 지금까지 만나보기로는 다 그랬다. 초면인 사람에게도 친절하고, 새로운 사람에게도 싹싹했다. 정겹고 평화로운 동네. 유타카가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익숙해진 데는 사람들이 많은 기여를 했을 것이다. 해나의 표현을 듣고, 유타카는 해나도 전학생이라는 걸 실감했다. 아 진짜 말 안 하려고 하는데...
"나 도, 그렇 게 생각 해."
이 말은 해줘야 될 것 같았다.
"가미아리, 마음 에 드니?" -
562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7:02:21캡틴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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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02:48캡틴 다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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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03:04>>550 그래서 케이나 아무튼 몇몇 애들처럼 격식을 중요시하는 캐릭터들하곤 쉽게 못붙는다는 느낌이야.
그래서 나쿠루는 좀 털털한 성격의 인물들에 끌리고, 그 극단적인 사례를 찍은게 용신님이고. (두려움)
근데 뭐, 사람 일이란게 언제 뭐가 일어날지 모르는 거잖아?
삶은 초콜릿상자와도 같은 거지. 열기 전엔 무슨 맛인지 모르는 거야. -
565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03:31>>552
상대방이 부르라고 한다면 호감도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는 그래도 호감도 기본치를 낮게 두는 편은 아니라 웬만하면 부를 것 같네요. -
566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04:25맛저하고 오세요~ 아 유타카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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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04:28오오 캡틴 맛밥하고와.
그러고보니 나도 밥 먹어야 하는데 정작 남들 밥은 챙기면서 내가 까먹었네.
면목없소, -
568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04:29정주행 끝났다 ^ㅇ^
>>469
도도하고 쿨시크한 이미지였구나 멋져 ೭(˵ˉ̴͒ꇴˉ̴͒˵)౨
>>527
호감도하고 상관 없이 그냥 내키는대로 하라는 식이야~ 그냥 신경 안쓰는 편에 가깝지만 ^q^ -
569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7:04:56유즈루주 어서와여~!~! 애들 이름 너모 예뻐서 저는 이름 부르기가 정말 조습니다 ㅠㅠㅠㅠ 틈만나면 요비스테의 기회를 노리겟다...근데유타카가안도와줌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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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05:18모든 건 츱사주가 소심킹이라서 그렇답니다 <:3,, 차분하게 들어준 해나주에게 고맙기만 한 거시다!
>>527 츠바사는... 뭐 어떻게 부르거나 신경쓰지 않는다 >:3 이지만 쿠도보다는 츠바사가 아직은 익숙한 편이야~ 그래서 이름 소개할 때 간혹은 맘대로 부르라~ 가 따라붙기도 하고! 아마시타테라스 하는 성은 반대로 익숙하지만 문제는 자신이 태양신임을 고스란히 나타내는 성이라서 은연중에 부담스러워하는 편이야. 결국은 이름으로 불리길 선호한단 이야기가 됐네! -
571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06:13>>570 날개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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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06:19캡틴 다녀와 :D~ 레이주 어서오구!
-
573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7:06:58갱신! 렌야주 답레가 딱 막레 분위기라 따로 막레는 안할게! 일상 수고했어!
다들 좋은저녁! -
57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07:44코요요요주도 어서와.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
575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08:10>>572
이여~! 반갑수다 햇님(?) ^.^
>>573
코요주 어서와~ -
576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08:12코요주 어서와~!!
두 사람 일상 수고 많았구! -
577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08:59>>575 아따 내도 반갑수다 달님 ^-^)9 (??
-
578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09:10밥. 뭘 먹을까?
.dice 1 4. = 4
1. 밥 2. 샌드위치 3. 햄버거 4. 과자 -
579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09:36>>578 내 안의 한국인이 격하게 안 된다고 외치고 있어
-
580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09:46와아. 까까타임.
-
581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7:09:54어여와~
-
582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7:10:15요호호호! 별로 한건 없지만 수고했단 말을 들으니 기분 좋은걸! 이젠 주변에 그런말을 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말이지...후후..
다들 저녁은 먹었으까? 난 아직이지만? -
583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10:16>>579 왜죠
-
584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10:33다들 어서와요!
일상도 수고하셨고요~ -
585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10:49>>578
한산한 저녁.. 뜨~끈한 국밥 한그릇은 어떨까..? ^.^ 까까도 좋지만 -
586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10:51난 고민중이야. 곧 먹으려고, 아마도.
-
587 해나 - 유타카 (8Vy8GkEJa.) 2020. 9. 17. 오후 7:11:12어쩌다보니 인싸가 되어버렸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지인이 늘어난거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문득 폰을 본다. 연락처가 거의 없는 폰은 싸늘하기만 하다. 사실 아는애들도 이름이랑 얼굴만 알지 폰 번호 아는 애는 렌야가 유일하니까. 번호랑 라인 교환의 필요성을 못느끼기도 하고. 다들 같은 동네 사는데 뭣하러 연락처를 굳이 교환해? 학교에서 만나면 되잖아? 당연한 거 아냐? 아, 렌야는 제외. 걔는 특별하니깐...
"그래? 그런 말 처음들어. 하긴, 내가 지인이 좀 많긴 하지. 이제 그 '지인'에 너도 들어왔네."
그렇게 말하며 유타카에게 유쾌하게 웃어보였다. 아, 역시 가미아리에 오길 잘한 것 같아. 촌락과 도시의 중간 어드매에 걸쳐있는 발달 정도와 애들의 올곧은 인성이 자아내는 시너지는 굉장했다. 나도 모르게 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연습생으로 있을때보다 정서적으로 더 건강해진 것 같았다. 죽지만 않았으면 여기서 줄곧 살았을텐데.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뭐. 내 수명은 한달인걸.
"그래? 음... 유타카는 지방 출신인거야? 어디에서 살다왔어? 난 일본은 가미아리가 처음이라 다른 곳 얘기는 거의 몰라."
그렇게 내뱉고보니 은근 촌뜨기같단 생각이 들어서 얼굴이 홧홧해진다. 긴 머리로 얼굴을 가리자니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거슬린다. 아, 짜증나. 왜 이렇게 되는일이 없어? 머리카락을 내팽겨치고는 결국 붉어진 얼굴을 그대로 드러낸다. 뭐, 쪽팔리는 거 보고싶음 보라지. 어차피 놀려도 상관없기도 하고.
"그치? 여기 애들이 참 착하다니깐. 한국에서는 오만 인간들이랑 지지고볶고 했는데 여기와서는 마음에 평화가 올 정도야. 너무 좋아."
진짜 틈만나면 숨쉬는걸로 까대는 악플러들과 경쟁체제에 돌입해서 쉽게 친해질 수 없었던 연습생들, 몸무게 숫자 하나가지고도 고나리질하던 회사 관계자들에게서 벗어나니 조금이라도 살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가미아리가 마음에 드냐는 말에 쉬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응. 당연하지! 일생의 마지막을 가미아리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는걸?" -
588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11:59>>582 그럼 더 해줘야지 :D~~ 코요주 수고 넘나 많았어링~~!
난 먹었어~! 코요주도 언넝 먹는 거시다!
>>583 까까로 식사라니 한국인이 그래선 안 되는 겁니다 선생님(근엄 -
589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12:08>>582
빵빵하게 먹었어~ 배터진다.. ( ˊᵕˋ ) -
590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12:40>>585 거 집앞 뼉다구집 문 닫았으믄 역 근처까정 걸어가서 뜨끈한 돼지국밥 묵긋제.
거기도 안열고 있음 역에 가서 뜨끈한 소머리국밥 묵긋제. -
591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7:13:30>>590 우와 구수해
-
592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13:40>>590
으이으이~! 따~~~~끄은한 국밥 한그릇!! 이거제 이거제~! -
593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13:54코요주, 레이주 어서오세요~
>>573 좋아요~ 돌리는 내내 넘 수고하셨어요~ 말과 다친 발에 붕대 감아주는 코요 너무 상냥하고~ 그리고 일상 내내 생각했던 건데 치료해준 이유가 과거 발목 다쳤던 트라우마 때문인가요? 사실 코요가 신발 신기 전에 발목까지 오른 흉터가 드러났다는 묘사보고 뭐라도 하고 싶었는데,, 캐 성격이 너무 이상해서 차마 흘려버렸어요,.. -
594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14:33혹시 지금 일상 구하면 사람이 있으려나 :D 텀이 들쑥날쑥한 편이지만 :3
-
595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15:12>>588 하지만 까까도 나한텐 밥인걸, :3c
그래도 어차피 식욕이 좀 도는거 저녁운동할겸 나가봐야겠다. -
596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15:33>>593
렌야주도 안녕! ^ㅇ^
>>594
아~ 예전부터 한번 같이 돌려보고 싶었는데 같이 돌려보시렵니까? -
597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15:57>>594 모든 일정을 끝낸 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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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16:30>>595 (까까가... 밥...)(혼란!) 맞아 맛있게 외식하는 거야! :D 국밥 먹는 거야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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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토우카 - 코토네 (zRKb2YZ10c) 2020. 9. 17. 오후 7:16:38귀엽다는 말은 어디에나 먹힌다. 그러나 토우카에게는 그 효과가 아주 두드러질 정도인데, 그 이유는 토우카의 낮은 자존감이었다.
토우카는 그래보이지 않지만, 평범한 여자아이들과 사귄 적도 있었고, 그 무리에 끼인 적도 많았다. 그리고 그 무리의 대화에서 언제나 중심을 차지한 적도 제법 많았다. 그 시기 동안 외모에 많이 신경을 쓴 적도 있었으니까, 귀엽다는 말은 토우카에게 절대적인 칭찬에 가까운 것이다. 이제는 완전히 관리를 포기하고 렌즈도 다 버려버린, 전혀 귀엽지 않은 토우카니까. 그런 말은 설령 빈말이라 해도 반가웠다.
그러니까... 방금 친해진 선배가 라인을 교환하자고 말해도, 함빡 좋아진 기분에 그냥 당근빠따죠! 라는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었다...
"라, 라인... 저어... 는 라인 잘 하지 않지만요. 라인... 아이디는 있, 있어요..."
미묘하지만 분명히 수락 쪽에 가까운 말이다. 토우카가 하는 말이니, 느긋하게 기다려보면 결론이 나오겠지. 토우카는 자신의 라인을 떠올려봤다. 깔아두기만 했지, 근 1년... 아니, 3년 가량 아무 연락이 없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어땠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토우카를 제외한 모든 인원이 나가버린 채팅방이 그 어플에는 남아있단 것이다. 아픈 기억이지만 굳이 삭제하지는 않은... 토우카의 무른 흔적. 그걸 다른 누군가의 말로 가릴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라인... 교, 교환... 좋... 지만요, 호죠, 토코, 코토네 선배는... 저, 정말 괜찮으세요...?"
진짜 혹시 모르지. 친구 없어보이는 아이가 가엾어 보여서 권유하는 걸지도. 막상 교환하고 나면 어떤 말도 걸어오지 않은 채, 라인은 그대로 멈춰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종종, 사람들이 토우카를 동정하며 교환해놓고는 아무 말 걸지 않았던 일을 떠올렸다.
"혹시... 제, 제가 불쌍해서 그러는 거라면... 안... 안 하셔도... 돼요. 정, 말로요." -
600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17:26>>596-597 어 이거슨... 마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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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7:18:00포도 두 송이를 먹고... 행복해졌어요... :> 회사 테러할 계획은 잠시 접어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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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7:18:05오 오늘이 딱 그날인가?
섹도시발 3인팟 -
603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18:25>>597 >>600
https://img2.quasarzone.co.kr/web/editor/1908/1908obj___1902290947.gif
설마... -
604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18:41토우카주 행복해졌다니 다행이다~~!(뽀다담
-
605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18:44유타카주도 안녕! 맞아 야들 이름 너무 이뻐서 시트 읽을때마다 해피해져 ..:D
유타카한테 요비스케 해도 될까../\? -
606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18:53오.. 그러고보니 딱 3인팟이네요(반짝)
렌야츠바사레이 삼인팟..
일상 구할까 생각했는데 이러면 관전할 수 밖에 없잖아..? -
607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7:19:18오, 드디어...?
-
608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7:19:21>>588 그래야지! 일단 물부터 올리고온다!
>>589 레이주 배빵빵이 (배 콕)
>>593 꼭 트라우마 때문은 아니고! 예전 성격의 조각 같은 거야 :3 곤란해보이는 남을 보고 참견 안하고는 못 배기는 성격이었거든. 그때는 물론 지금같은 쓴소리는 없었지만 ㅋㅋㅋ 완전히 변한거 같지만 그렇지만도 않다는게 오너가 보여주고싶은거지! -
609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19:21오오 섹도시발 트리오
-
610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20:02>>596 저녁 빠방하게 드셨나요~?
>>600 >>603 두분 괜찮으시면 3인 일상 한 번 해볼까요? -
611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20:09>>601 포도 두송이에 천년의 분노를 잠재울수 있다니.
귀여워 토우카주. (쓰담쓰담) -
612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20:16토우카주 행복해졌다니 너무 조으다...포도 더 먹고 더 행복해주세요
-
613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7:20:32허얼 드디어 삼신일상 돌아가는거야? 이건 관전할수밖에 없쟝!
-
614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20:46두 사람이 괜찮다면 나야 환영이지 :D!
순서는 다이스로 정할까? -
615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7:21:51갱신겸 전체질문 하나 해볼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러분 캐의 포지션은!?
대답은 하고싶으신분만 하셔도 무관합니당
참고로 사노이는 댜들 아시듯이 아싸외톨이요. (엄근진) -
616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7:22:01>>611 하지만 혈당이 떨어지면 품속의 폭탄 스위치를 누르는, 반전 매력의 커리어우먼... 은 역시 너무 나갔네요 :>
>>612 당뇨 익스프레스여서 무리에요 :<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요... -
617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7:22:09헐 드디어 섹도시발 3인일상인가!!!!!!(팝콘
-
618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22:32>>601
포도 두 송이가 살린 회사 ^ㅇ^..
>>608
지금 누르면 펑하고 터져버릴수가 있어요 (^་།^)
>>610 >>614
나도 완전 괜찮지! 순서 정하고 상황도 한번 정해볼까?? -
619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7:22:36>>615 사노이주 어서오고 해나 포지션 음... 음...
이상한 애? -
620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7:22:58>>615 스레의 아싸외톨이2...
-
621 유타카-해나 (Fy1u7jDbJk) 2020. 9. 17. 오후 7:23:24처음 듣는다굽쇼? 그게 또 의외의 발언이다. 곱씹어보면 틀린 말도 아닌 듯한 게, 원래 인싸인 친구들은 자기가 인싸인 것도 모르고, 남들한테 인싸라는 말을 특별히 듣지도 않는다. 해나의 지인에 자신도 포함이라는 말을 듣고, 유타카는 평소 습관대로 맞...다고 할 뻔했다가 가까스로 입을 다물고 고개만 끄덕여 보였다.
일본 사람이라면 말만 듣고도 어딘지 알 텐데, 이게 또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전까지 유타카가 만났던 해외파 친구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해나는 일본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어째 일본에 올 생각을 다 했을까? 내막을 모르는 유타카는 신기하기만 했다.
"고베."
짧게 대답한다. 늘이면 또 튀어나오든가, 아니면 어색해지든가 둘 중 하나겠지...
"아...니?"
역시 짧게 물어보았다. 니 아나? 라고 할 뻔 했다. 힘들다...
별로 문제될 것도 없는 질문을 해놓고, 해나는 부끄러운 듯이 머리카락을 잡았다가 놓았다가 안절부절 못한다. 붉어진 얼굴을 제대로 보기는 처음이었다. 사춘기 남자애들은 예쁜 여자애한테 약하다. 유타카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까도 생각했지만, 아이돌 같은 얼굴이었다. 부끄러워하는 것도 드라마에나 나올 법해서 이질감조차 들었다. 유타카는 약간 멋쩍어서 말했다.
"왜...왜 부끄러워 하는 거 니? 그렇 게 부끄러워 할 건 아니 야."
어딜 가나 이상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고, 어딜 가나 인간관계는 힘들기 마련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친절하다고 하지만 전 지구에 청정지역이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해나가 저렇게까지 표현하는 건, 달리 말해 한국에서의 생활이 비교적 어려웠다는 뜻이기도 했다. 유타카는 모른 척 눈을 한 번 돌렸다가 왔다. 무슨 일을 겪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의 생활이 평화롭다면, 가미아리가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는 거겠지. 유타카는 살짝 웃었다.
"잘 됐네."
일생의 마지막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유타카가 생각한 건 당연히 해나의 본뜻과는 달랐겠지만. -
622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7:23:43>>618 추석 선물에 감사하십시오 컴퍼니...
-
623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24:18>>602 >>617
두 분은 섹도시발이 맞는데 이쪽은 그렇지 못해~! \(;´ ་།`)/
>>615
비중 없이 가끔 나와서 스레의 배경이 되어주는 조연6정도? ^ㅇ^ -
624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24:22그럼 난 국밥 하나 스까묵고와서 짤짤이 일상을 찾아볼까.
오늘은 좀 깨어있어야 하니, -
625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7:24:24식사시간이!! 되었다!!!! 오늘ㅈ저녁 유타카가 좋아하는 카레 유타카는 못먹고 나는먹는다 아핫하하ㅏㅎ
아무튼 ㄱ런 의미에서...해나주 답레 천천히 주세여!~ 밥먹고도 또 짐정리를 해야 될일이 있을 것,,,같아서 ㅠ 천천히 주시면...됩니다 후딱이을게여~! -
626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24:41>>608 과거의 잔류같은 거였군요~ 코요주께서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도 저한테 그대로 전해진 것 같아요. 훗날 우연히 마주치면 서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네요~ 여튼 돌리는 내내 재밌었어요.
>>614 >>618 좋아요~ 괜찮은 상황 뭐 없을까요? 저는 학교 옥상.. 이런 장소 밖에 안 떠올라요.. ㅋㅋㅋㅠㅠ -
627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7:24:50>>615 (고민)(곰인)(고으미이이인......) 음! 아싸외톨이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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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24:58사노이주 안녕!
유즈루 포지션...눈새 아닐까...? 응, 눈새야. -
629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7:25:26>>605 앗쉬 밥먹기전에,, 아우님 무슨 그런말씀을;;; 이미 하고있는거 아닐까여???? 이렇게 또 날조해보고
-
630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25:42나끌주 맛밥!
-
631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26:06츱사의 포지션은... 엄... 야쿠자(?
앗싸 다 괜찮으면 순서 정해보자 야호 ^ㅁ^~~!!
.dice 1 3. = 2
.dice 1 2. = 1
섹시한 사신님 렌야
섹시한 달신님 레이
그냥 망나니 걔 -
632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26:07>>615 어딘가 사연있는 것도 같은 흔한 까칠선배 A?
-
63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26:19>>557 사실 케이는 단순해서 그냥 싫어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연애시뮬레이션의 캐릭터처럼 만날 때마다 조금씩 호감도가 오르는 이랍니다. 물론 몇몇 예외는 있지만 그 예외는 공략 페이지가 아니니 비밀!
>>558 확실히 코토네라는 이름이 조금 더 귀엽긴 하지만 케이는...아직은 꿈도 못 꿀 호칭이로군요. (절레절레)
>>564 그런가. 그런 것인가. 이렇게 캐릭터의 특성에 따라 알게 모르게 조금 상성일 수도 있는 것이 되게 신기하고 그래요!
>>568 쿨하군요! 레이! 멋지다! 레이!
>>570 그렇다고 해도 만약 케이가 아마시타테라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정말 꾸준히 아마시타테라스 씨. 아니다. 저것을 듣는다는 것은 신이라는 것을 안다는 이야기니 아마시타테라스 님. 이라고 부르게 되겠군요. 물론 그럴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답 다 한 것 같은데 맞나요? (눈치) 아무튼 갱신~! >.</ 다들 다시 좋은 저녁! -
634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7:26:47>>626 오 전해졌다니 그거 기쁜걸! 나중의 반응이라 ㅋㅋㅋㅋㅋㅋ 나도 기대된다. 일상 진짜 재밌었어!
관전각 잡기 전에 숙제 쫌만 해야겠다. 으 귀찮아. -
635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7:27:19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다들 자기 캐를 낮게 평가하는거에요...? 것보다 아싸외톨이는 사노이거라구!!! (뗑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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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7:27:27캔틴 어서와! 좋은저녁!
-
637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27:31오오 유타카주 카레 먹는구나. 카레 좋아 카레.
맛있게 먹고 와. -
638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27:39마리아의 포지션... 어....(생각이 안 난다)
대충 어디에 있는 부잣집 아가씨..? -
639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27:58레이-렌야-츱사 순이네! 상황은 어떤 게 좋을까? 츱사가 교내에선 술담배 안 한다는 설정이지만 생각해보니까 옥상에서는 피울 거 같고...(이유: 학생선생 눈에 안 띄임) 아니면 다른 데에서 흡연하다 만날 수도 있고... 왜 자꾸 흡연 이야기로 흘러가냐구요 제가 두 사람이랑 담배일상 꼭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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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28:03다들 맛나게 드시는군요... 맛나게 드시고 오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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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코토네 - 토우카 (qJ8YcpTG/2) 2020. 9. 17. 오후 7:28:35코토네는 귀여운 걸 가장 좋아한다. 불가의 가르침, 깨달음, 그런 것보다 최근에는 귀여운 걸 쫓게 되었다. 비록 색즉시공, 찬 것은 빈 것이고 빈 것은 찬 것이라고 해도, 그녀는 차오른 형상 중에서는 귀여운 걸 제일로 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눈에는 토우카의 행동거지가 귀여워 보였다. 쭈뼛대며 낯을 가리긴 하지만, 그 행동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상생하는 위대한 자연이 떠올라 그만 미소가 나왔다. 흐뭇하게, 푸근한 미소를 짓고 있던 코토네는 그래서 토우카의 낮은 자존감이 잔뜩 발로 되는 언행에 유감이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건 속내를 들켰다던가, 아니면 거절당했다던가 해서 나오는 표정은 아니었다. 오히려, 토우카라는 소녀가 어떤 인생의 궤적을 겪어왔는지는 알 수 없어도 한 없이 얽메이고 있음을 알아서 나오는 반응이었다.
세상은 아무것도 아니니, 조금만 비워도 마음이 편안해질텐데. 애석한 일이지만 강요할 수는 없었다. 스스로 불경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기 전에는 그녀는 섣불리 제안하지 않았다.
대신이랄 건 없지만, 다른 방식의 '비움'을 추구하고자 했다. 코토네는 먼저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스마트폰은 패턴이나 비밀번호로 막혀있지 않았다. 그저 슥, 하고 손가락을 횡으로 그으니 화면이 열렸다. 밝아진 스크린에는 연꽃이, 무척 불교적인 배경화면이 자리하고 있었다.
"불쌍하지 않아. 다음에 놀려거든 연락은 해야하니까. 그렇지?"
배경화면을 가로질러, 초록색 라인을 눌러 화면을 띄워낸다. 마찬가지로 암호는 없었다. 숨길 것도 그다지 없었다. 그녀는 능란하게 제 아이디가 표기된 프로필 화면을 띄워 토우카의 앞으로 밀어 보여주었다.
프로필 사진에는 그 고아한 외모에는 어울리지 않게 한껏 애교를 부리는 듯 팔을 모아서 찍은 사진이 있었다. 딱 보기에도 친구가 찍어준 듯한 사진이었다.
"그러니까 너무 자신을 불쌍해하지 않아도 돼. 다른 사람들 말은 들어봐야 알 수 있잖니."
그건 다르게 말하자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도 좋다는 허가와 같았다. 그녀의 얼굴은, 입가는 푸근하게 풀려 토우카에게 향하고 있었다. -
642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28:43사노이주, 캡틴 어서와요~
>>631 제가 두번째 순서 맞나용??? -
643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28:58>>624
떠~~~~~~꺼난 국ㅂ... 아 이제 그만해야겠다 ㅋㅋㅋ ㅠㅠ 저녁 맛있게 먹어 나쿠루주~
>>625
어 나도 오늘 점심에 카레 먹었는데 ^.^ 유타카주도 저녁 맛있게 먹어!
>>626
점심시간동안 평범한 대화인척 근황토크? 어떤 상황이 좋을까.... 두뇌 풀가동해봐야겠다 ㅠㅠㅠㅠ -
644 세츠하의 악몽 (fAkQmDHFMU) 2020. 9. 17. 오후 7:29:04"얼마든지 울부짖거라."
그것을 무엇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비명? 절규? 포효?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울부짖는다' 에 관련된 그 어떤 어휘를 끌어다 쓴다고 해도 그 울부짖음을 형용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그 무엇보다도 처절하게 끓어올랐고, 격렬하게 타올랐으며, 비참하게 찢어지는 괴성이었다.
그러나 그 비명이 아무리 처절하게 울려 온 사방을 채우더라도, 그 절규를 뚫고 나직하고도 냉랭하게 떨어지는 한 마디가 있었다.
"네가 아무리 울부짖는다고 해도 이미 일어난 일을 돌이킬 수는 없을 테니까."
---
잊지 마.
"──────허억."
잊지 마. 그것은 하얀색이 아니라 빨간색이었어. 그 빨간색을 기억해.
세츠하는 진땀을 흘리며 잠에서 깼다. 푸르른 눈동자를 경악으로 물들인 채로, 세츠하는 사위를 둘러보았다. 온 방 안이 고요했다. 그저 그뿐이었다. 그녀는 잠깐 머리를 싸쥐었다. 잘못 들어버린 잠에서 깨어날 때면 다 그렇듯이, 머리가 혼탁하고 멍했다.
잊지 마.
무슨 꿈이었지? 그러나 모든 꿈이 그렇듯, 그 지리멸렬한 줄거리들은 이내 살갖 위에 내려앉은 눈처럼 사르르 녹아내리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만다. 세츠하는 나쁜 기분을 떨치기 위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잊지 마.
"물..."
잊지 마.
그녀는 항상 머리맡에 두던 물병으로 손을 뻗었다. 그러나 그것은 비어 있다. 세츠하는 하얀 미간을 찌푸렸다. 환절기를 위한 얇은 솜이불을 걷어내고는, 세츠하는 운동복 차림의 몸을 힘겹게 일으켰다. ...찬물이라도 조금 마시고, 동네라도 한 바퀴 돌고 와야겠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고 나면 악몽이 남긴 찝찝한 여운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잊지 마. -
645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29:13캡틴 어서와~~! 헉 케이 신이란 걸 알면 님자 붙여주는구나..0ㅁ0(새로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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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29:32식사 하시는 분들 다들 맛저~! >.</
그런데 왜 또 외톨이 논란이 나오는거죠?! 외톨이는 무슨! 다들 일상하는 거 보면 외톨이 아니던데요 뭘! -
647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29:40>>629 그렇죠? 이미 하고 있겠죠? 이렇게 날조가 되버리고
완전 편하게 유카(??)쨩이라고 불러버릴겁니다! 이렇게 캐붕을 시키고
밥 맛나게 먹고와요 형님! -
648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7:30:38>>615 어서와
포지션... 가미아리 고등학교의 7대 미스테리 눈 감고 육상하는 여자가 아닐까
>>633 언젠가 요비스테를 하고 말겠어 -
64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30:38>>645 신 님이니까요. 물론 자신의 인생에 신 님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딱히 누군가를 신봉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신 님이니까 일단 예의는 지켜준다에 가깝답니다. 물론 좀 많이 놀랄듯 하지만...그렇다고 아이고. 신 님. 저의 무례를 용서해주세요 ㅠㅠㅠㅠㅠ 이런 모습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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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31:07>>642 응응 순서는 레이-렌야-츱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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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31:20>>633
캡틴 어서와! ^ㅇ^ 케이는 호감도 90정도부터 천천히 말을 놓는다구.. 역시 어렵구나 어려워
>>639
아.. 그러고보니 셋 다 흡연신이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옥상에서 몰담하고 있는 츠바사 발견하고 잔소리 시전하는 걸로 시작 끊어도 좋겠다 -
65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31:35>>644 이 와중에 독백 한 편이?! 좋은 저녁~! 세츠하주! >.</ 음. 뭔가 점점 어두운 분위기가 되어가는군요. 그 분위기가 잘 전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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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31:36>>639 >>643 저도 츱사나 레이와 담배일상 꼭 해보고 싶었어요~ 약간 어장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점심시간동안 옥상 담배토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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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7:31:46세츠하주 안녕안녕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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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31:55>>649 하긴 케이라면 그럴 것 같다 :D 얼른 케이랑도 요비스테하고 싶다!(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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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32:14>>651 아니요. 말을 놓는 것 자체는 그 이전에도 가능하긴 하지만 요비스테요! 그냥 이름으로만 부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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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32:30아니 츠ㅏ야. 엉엉. 세츠하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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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7:32:54삼신일상 두근두근해..!
미쿠주가 관전하는 옆에서 미쿠지는 텀 느긋하게 일상하실 분을 찾아요~ -
659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32:57>>656
알고있어~! 뭉뚱그려서 이야기 해본거야 ^q^ -
660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33:01엥 세츠하 악몽이라니 무슨 일이야;;ㅁ;; 독백 왜 이리 의미심장... 세츠하주 엇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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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후 7:34:43잠깐 들렀다 가는 거야. 좋은 저녁~
그건 둘째치고 세츠하주가 이따금 독백 쓸 때 spo를 아주 즐겨쓴다는 걸 눈치채준 사람이 있으려나? -
66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34:58>>658 저는 일단 돌리는 일상이 있기도 해서 위를 보다가 마리아주만 있는 것을 보고 매칭을 취소했습니다. (시선회피) 두 분 돌리셨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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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35:16>>653
나 다음이 렌야주 순이니까 옥상, 담배 키워드로.. ^ㅇ^ 렌야는 지금 옥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맞춰서 선레 가져와볼게.
>>658
미쿠지주 어서와~! -
664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35:24>>661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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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35:33>>651 >>653 그럼 시간장소는 점심시간 학교옥상으로 합의가 된 것 같구 :3! 상황은 레이주가 제안한 대로 몰담하는 츱사 보고 잔소리하는 레이, 그사이에 담배 피우러 오는 렌야(??)는 어떨까 하고 제안해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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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36:13>>661
저번에 한번 우연찮게 발견하게 된 뒤로 세츠하주 레스는 항상 긁어서(?) 보고있어 (^〃^) -
667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36:16세츠하주 하이..그리고 바이..?
독백 넘모 의미심장한 거시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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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해나 - 유타카 (8Vy8GkEJa.) 2020. 9. 17. 오후 7:36:25고베는 또 어디야? 아무래도 일본의 지리나 문화에 대해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든다. 전에 풍장이랑 구상도 못알아들은것도 그렇고 이번일도 그렇고 모르는 것 투성이니 대화가 안된다. 하긴, 한달 후면 죽을테니 그것도 다 부질없나? 머리를 갸웃대는 사이 빗줄기가 점점 줄어든다. 하늘을 바라보니 어느새 햇님이 먹구름 사이로 고개를 빠끔 내밀고있다.
"미안, 어딘지 잘 모르겠네. 나중에 찾아볼게."
간단히 답을 마치고는 손으로 그늘을 만들어 해를 바라본다. 이야, 날씨가 이렇게 맑게 개이다니 보기좋네. 역시 소나기였나봐~. 능청스레 말을 잇고는 씩 웃어보이는게 어디의 영화 주인공 같았다. 음, 아니면 비의 신님이 내 처지가 처량해서 비를 거둬주셨나? 그것도 썩 괜찮을 가정인 것 같은데. 아니면 말고.
"전혀 모르겠네. 으음... 이럴 줄 알았으면 일본에 오기전에 어느정도 공부를 해둘걸. 마츠리도 모르고, 풍장도 모르고, 구상도도 모르고, 고베도 모르고 모르는 거 투성이잖아. 사투리도 못알아듣고. 역시 타국은 불편해. 아는게 일본어밖에 없어."
그래도 가미아리에 온 건 후회 안하지만. 마지막 말을 내뱉고는 새침대기처럼 혀를 삐죽 내보였다. 이렇게 보니 장난기 많은 어린아이 같다. 물론 나는 어린아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컸지만. 음, 그래도 아직 죽기에는 일러보인다. 열여덟에 죽다니! 슬슬 억울해지기 시작하는데. 한 스물이나 서른 즈음이면 몰라도 역시 아직은 이르다. 그래도 자존심 때문에 렌야한테 물러달라고 떼쓰기도 싫지만. 아, 이러니까 미친 것 같아. 어떻게 사람이 자존심 때문에 죽음을 택하지? 꼭 어린아이로 회귀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가? 그러면 당당해지지 뭐."
그렇게 말하는 나의 얼굴엔 어느새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사라져있었다. 와, 배우해도 되겠다. 어떻게 그렇게 표정이 휙휙 변하는지. 아마 겸업으로 배우를 해도 잘 해냈을거란 생각이 든다. 역시 나는 아이돌감이었나? 뒤늦게 꿈을 포기한게 후회가 되었다. 그래도 어쩌리? 이미 내가있는 곳은 가미아리 마을인데.
"그렇지? 이런곳을 만나서 다행이란 생각마저 들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화창하게 갠 하늘을 바라본다. -
669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36:47뭣
스포라고
(긁으러감 -
670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37:45>>665
좋아 그럼 그런식으로 시작해볼게! 그럼 곰손은 레스를 쓰러 갑니다.. ( ˊᵕˋ ) 꾸웡~ -
671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7:38:22꾸워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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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38:26>>663 자재에 등 기댄채 담배피는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선레에 부담갖지 마시구 레이주 생각대로 편하게 써주셔요~ 제가 맞출게요~
>>665 저는 좋아요~ -
673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38:30>>658 답텀 핵구데기인 유즈루주라도 괜찮다면 찔러봐도 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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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38:37>>665 앗 아니면 순서상 몰담하는 렌야와 잔소리하는 레이와 두 사람 존재도 모르고 피우러 오는 츱사도 상관없을 거 같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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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7:38:52안니 세츠하 악몽 뭐야 ㅠㅠ 세츠하 악몽 내가 다 먹어버릴테니까 좋은 꿈만꿔라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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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38:52맞아. 나도 나쿠루 독백 하면서 스포 쓴적 있는데 짜릿하더라.
역시 세츠하주 참잘알- -
677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후 7:38:58의외로 긁어보는 사람 비율이 많았네. 조용히 있을걸(못됨) 아무튼 세츠하주는 독백만 올려놓고 혐생의 폭풍으로...
혐생의 폭풍은 정말 최고야아아아아아 -
678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7:39:16아니 아이고...해나주 답레 확인햇서여~! 8시쯤...다시 드릴 것 같읍니다 그때까지 편하게 있어주세여~! 짐정리 하고 오겠읍니다 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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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39:24>>671 구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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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7:39:36나는 귀찮아서 스포기능 안쓰는데... 루비도 잘 안써. 사실 색넣기도 귀찮아...(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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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39:39그러고 보니 유즈루주도 있었군요. 음. 그렇다면 이쪽에선 마리아-유즈루-미쿠리 이렇게 3인 일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하고 의견을 제시해봅니다. 일단 일상을 돌리시려는 분이 3명인 듯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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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7:39:40>>662 그렇게 되네요! 미쿠주는 한가하니까 느긋하게 다른 분들을 기다려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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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39:44으악 늦었구만
레이주 느긋하게 와줘 :D~~! -
684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40:27아, 독백이 아니라 일상이었나? 아무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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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40:34유타카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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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40:41미쿠리는 무엇인가. 오타다! 미쿠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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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7:40:59사실 미쿠지주는 스포를 어떻게 넣는지도 모릅니다(안 비밀)
>>681 3인 일상인가요..! 다들 제 느긋한 텀을 견뎌주실 수만 있다면 저는 괜찮습니다~ -
688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40:59아무튼 자리 비우시는 분들은 모두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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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41:07>>680 삐빅,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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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7:41:40유타카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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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41:593인일상 지르긴 했는데 섹시 양대산맥 사이서 그냥 망나니인 츱사가 잘해낼 수 있을까요
일단 심호흡 후 하 후 하 (? -
692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7:42:03>>686 캡틴이 말할 때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미쿠주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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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7:42:12>>679 (흡족)
>>686 무척 미끌거릴 것 같아졌어 -
694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7:42:13이제야 봤는데 우리 웹박수, 메세지가 50개나 들어왔어... 이거 뭐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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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42:25유타카주 조심히 다녀와.
짐정리 힘내란 것이다. -
696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43:41그럼 미쿠지주가 미끄러워지면 나중에 미끄래곤 되는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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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44:01>>691 오히려 제가 걱정인걸요~
유타카주 화이팅 하고 오세요~ -
698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44:12저는 3인일상도 괜찮긴 합니다~
뭔가 엄청 레스가 쌓인 기분인데..! -
699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7:44:32포켓몬 이름 같아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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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7:44:33미끄래곤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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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44:38앗. 다녀오세요 유타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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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45:39그 50개 중에서 해신 이벤트도 있고 문의 들어온 것도 있고 처음에 들어오던 질문도 있고 아무튼 다 섞여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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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46:02어. 유즈루랑인가요..(순간 멍댕해서 잘못 봄)
그럼 전 관전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두 분이서 오붓하게 돌리는 건 어떻습니까(?)
어 왜 내가 하필 오붓한을 썼지(혼돈) -
704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7:46:47앗 그럼 저는 괜찮으니 미쿠미쿠랑 마링이가 돌리는거로 해요! 전 구경할게여 홀홀
유타카주 홧팅! -
705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7:47:00배부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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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47:29>>702 웹박수 공개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어요,,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혹시 해나주 계실까요? -
707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47:32미쿠주와 마리아주는 바로 전에 서로 돌린 분이시라서. (절레절레)
아무튼 이번에 진짜 많이 들어왔어요. 앓이. 18개에요. 지금. -
708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7:47:57어디에나 있는 작고 시끄러운 애 등장 :3!!! 부와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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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7:48:14미끄러워지는 건가요!
>>704 아니 저야말로 괜찮으니까 마리아랑 유즈루가! 제가 관전할 수 있게 해주세요(두근두근) -
710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48:32>>708 좋은 저녁~! 코하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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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7:48:50코하쿠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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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7:48:57코하쿠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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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7:49:05용용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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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49:47그렇다면 2:2가 성립하도록 캡틴이 참전하도록 하지! (깃발을 흔들면서) 보자. 제가 유즈루주만 고르지 않으면 되는거고 마리아주와 미쿠주만 있으니 미쿠주 오십시오. 이 낯가림 휴먼이 상대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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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50:28어서와요 코하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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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51:04어.. 유즈루랑 만날 만한 데가 있을까요?(조심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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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51:36부와아아아앙 용용주 어서와.
오늘은 오토바이를 타고 온 거야? -
718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7:51:43>>714 케이랑 만나게 되는 건가요! 초면부터 요비스테를 요구하는 못된 선배지만 잘 부탁해요~
선레는 어느 쪽이 쓰는 걸로 할까요? -
71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52:12>>718 괜찮습니다. 케이가 알아서 대답할 거예요! 선레는 다이스가 최고죠.
.dice 1 2. = 1
1.케이
2.미쿠 -
720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7:52:25다들 안녕하신감 :3!! 그럿타!! 핫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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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52:34케이인가. 좋아. 카미사마. 만나고 싶은 상황이나 장소 등을 설정해주면 알아서 케이를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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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7:52:39용용주 어서와 :D!
헉 이렇게 일상 두 페어가 더 생겨나는건가!(팝콘 -
723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7:53:56코하쿠주 어서와!
앗 나 있어!!!!! 나 여기있어!!!!(손흔들 -
724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54:14카트가 두개. 그렇다는건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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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7: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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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54:50어쩌죠. 사노이의 이미지가 점점 저 짤의 주인공으로 변환되고 있어요.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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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55:06아무튼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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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55:27다들 어서와요!
날씨가 더 궂어져서 비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
729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7:56:06결과적으론 쎄지는거니까 좋은 현상이라궁 :3 응응 플루스울트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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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7: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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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57:14사실 사노이도 겉으론 비실이인척 하면서 일상이 시작되면 마초남으로 변하는 거임.
전형적인 힘숨찐이었던 거임. 아무튼 그런 거임. -
732 레이 - 렌야, 츠바사 (oNxi8qw7gU) 2020. 9. 17. 오후 7:57:52점심시간이 막 시작됐을 무렵. 교정을 지나치다 담임과 마주쳤다. 역시나 또 붙잡혀 한소리를 들었다. 이 사람과는 늘 사이가 좋지 못했다. 항상 엎드려 있기만 하는데다 단정치 못한 모습 때문일까. 가끔씩 녀석(츠바사)을 찾아오라는 불호령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래, 바로 오늘같은 날. 학교에서는 말도 잘 섞지 않는데 어째서인지 항상 쌍으로 묶여 혼이 나곤 했다. 매번 성가신 일이다.
"츠바사!"
아이들로 붐비는 복도를 걸으며 이름을 불렀다. 식사가 막 끝날 시간이라 정신이 없다. 교내 곳곳을 쏘다니며 츠바사를 찾는다. 이렇게 매번 찾으러 다니는 일도 이젠 귀찮기만 하다. 대체 어디로 숨어버린건지.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넌지시 올려다보았다. 높다란 펜스 너머로 희미한 연기가 피어오른다. 설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걸음을 돌렸다. 불만 가득한 표정이 되어 호주머니에 손을 푹 눌러담은채로 묵묵히 층계를 오른다. 굳게 닫힌 문이 열리자 환한 햇살이 눈앞을 가린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담배냄새.. 문을 지나쳐 주변을 천천히 훑어본다. 역시나. 몰래 담배와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누군가가 비친다. 붉은머리 사이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천천히 그 뒤로 다가간다.
"누가 교내에서 이런 것 피우라 하덥니까?"
숨이 닿을듯이 바로 뒤편에 서서 날이 선 눈초리로 그를 바라본다. 사실, 그렇게 말하는 본인조차 담배를 즐기고 있었지만. 교내에서는 어떻게든 참고 있었다. 손에 쥐어진 담배를 뺏을듯이 손가락으로 꼬집다 그만두고 그의 어깨 옆으로 자리를 옮긴다.
"너.. 제발 학교에서만큼은 나 좀 귀찮게 안하면 안되겠어?"
방금전 말투는 온데간데 없이 신대 신이 아닌 동급생으로서의 말투로 돌아온다. 심드렁한 눈초리로 담배연기를 흘겨보며 말한다. 담임이 또 너 찾는다고. 그런 이야기는 눈짓으로도 충분히 통할테니까. -
73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7:58:50아. 맞아. 확실하게 이야기할게요! 웹박수는 항상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저번주는 조금 예외였지만요.
대신 자정 0시에는 해신님이 받은 소원과 오피셜로 이뤄질지에 대한 판정이 나오니까 기대해주세요. -
734 나쿠루주 (jjA8/i1cr.) 2020. 9. 17. 오후 7:58:51플루스 울트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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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8:00:11>>733
오 그러면 금요일 밤에 나오겠구나! ^ㅇ^ 해신님이 이뤄주실 소원도 넘나 기대된다.. -
736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8:00:19>>721 역시 학교에서 만나는 게 편할까요? 아니면 케이가 마을 대표님의 아들이니까 미쿠지가 마을에 이사오고 나서 마을대표님 댁에 한번쯤 찾아갔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느 쪽이든 마음에 드는 편으로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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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8:00:25(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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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8:01:06두근두근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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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01:33이사를 왔다고 마을 대표의 집에 찾아오다니. 이 얼마나 예의바른 신 님?! 그렇다면 집 근처에서 만나는 것으로 해보겠습니다! 선레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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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8:01:37참 츠바사주 저거 절대로 레이가 화내거나 시비거는거 아니야~ 츠바사하고는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해서 가볍게 툴툴거리는 느낌으로 적어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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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8:02:06으무으무 밥 먹고 또 일상을 구해볼까 :3!!
// 지금 먹는거 아님 // -
742 유타카-해나 (Fy1u7jDbJk) 2020. 9. 17. 오후 8:02:53빗소리가 잦아들었다. 유타카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톡톡 떨어지던 빗방울이 엷어졌다. 먹구름도 옅어지더니 하늘에서는 기어이 빛이 한 줄기...이윽고 두 줄기씩 내려온다. 이러면 그냥 보내줘도 되겠지 싶어 해나를 보니 해나의 몸에서도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누가 보면 해나한테만 비가 오는 줄 알겠다. 그러게 왜 그 빗속을 무대포로 걸어갔는지...과연 한국인이란 노빠꾸의 민족인 것인지...유타카는 나중에 찾아보겠다는 해나의 말에 좀 망설이다가 말했다.
"그, 옛날에 지진 났던..."
역시 말하고 보니 에바였다. 아무리 고향을 알리고 싶어도 나쁜 일로 알리는 것보단 알리지 않는 게 백배 낫다.
"간사이에, 바다 옆에 있..어. 배도 많고, 사람도 많고...그런 동네. 그리고 쇠고기가 맛..있어."
자꾸만 튀어나오려는 칸사이식 어미를 애써 끊어내면서 유타카는 틈새 홍보를 했다.
"우리 집, 정육점...한단 다. 저기 상점가 에서. 그래서 난 상점가...쪽으로 가봐야 해."
유타카는 우산을 접어 바깥쪽으로 탈탈 털었다. 물방울이 유타카의 몸에도 튀겼다. 해나의 불편함을 유타카도 알고 있다. 타지도 불편한데 타국은 더하겠지. 타국에 가서 살아본 적은 없는 유타카였으니 달리 해줄 말이 없지만, 처음 고베에서 이리로 왔을 때의 어색함은 기억하고 있다. 뭐니뭐니 해도 평범하고 순둥한 말투부터! 또 고베는 커다랗고, 있을 거 다 있고, 없을 것도 있었다. 가미아리에는 있을 건 있었지만 있어야 하는 데에만 있었다. 목적지를 향해 걷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던 때도 있었다. 뭣보다, 고향은 그 자체로 사람의 그리움에 불을 댕긴다.
그래도 가미아리에 온 건 후회 안 하지만.
"내도."
결국 또...이놈의 1인칭은 고치려고 해도 안 고쳐지는 제 1순위였다.
"그래도, 한국, 그립진 않...니?" -
743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8:03:14(일상 팻말 꽂아놓기) 원하신다면 이 팻말을 부수면 됩니다?
>>731 ㅋㅋㅋㅋㅋㅋ그럼 여러분이 지금까지 만났던 사노이는 전부 마초남...!? -
744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8:03:34비를 맞아 식물이 싱그러워졌지만 비가 그친 뒤 추워질 것이 염려..
요즘 채소값이 비싸요... 차라리 키워먹는게 나을지도(진지) -
745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8:03:57"누가 교내에서 이런 것 피우라 하덥니까?"
이어서
"너.. 제발 학교에서만큼은 나 좀 귀찮게 안하면 안되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와미쳣나봐개조아 나막설레고그런다... -
746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8:04:29>>723 이전 어장들을 정주행 하던 도중 현실에서 일주일이 지나면 스레내 한달이 저문다는 레스를 봤어요~ 저는 렌야와 해나가 약속한 유예기간과 서사가 꼬이지 않으려면 머지않아 일상을 돌려두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괜찮으신가요?
얼른 답레 이어올게요~ -
747 미소노 케이 - 집 근처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05:46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ㅡ그렇다고 해도 몇 주 뒤가 되겠지만ㅡ 카미야 대회가 있는 만큼 그는 마을 대표의 아들로서 여러 일을 도왔다. 물론 그렇다고 많이 힘든 일은 아니고 짐을 조금 나르는 정도의 일이었지만. 자신은 나갈지, 아니면 그냥 구경을 하면서 배팅을 할 지. 아직은 알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절로 정해질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시원한 밤바람을 쐬며 흐르는 땀을 식혔다.
딱히 어디에 갈 이유는 없었기에 그는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자신의 아버지는 조금 더 일을 하고 오겠다고 했기에 아마 집으로 가면 어머니만 있을 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허나 이게 무슨 일인지.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것 같은 이의 뒷모습이 보였다. 자신보다 키가 크고, 훤칠한 체격의 누군가가 아니던가. 뒷모습만 봐서는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앞모습을 봐도 누군지 모를 거라고 그는 확신했다.
아무튼 이대로 가면 자신의 집으로 갈 것이 분명했기에 그는 잠시 말 없이 앞으로 걸었고 어쩌다보니 결국 자신의 집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말을 망설이던 그는 살며시 걸음을 빠르게 해서 그의 옆에 서려고 하면서 고개를 살며시 올려 그의 얼굴을 바라보려고 했다. 역시 모르는 이였다.
"저기. 누구신가요? ...제 집인데, 무슨 용무라도?"
일단 자신과 비슷한 나잇대로 보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 아니던가. 일단 누구인지를 살피려는 듯, 그의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였다. -
748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8:06:06>>740 알겠어 라져댓이란 거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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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8:07:22>>746 캡틴은 아니지만...편의상 그런 것! 이랄까 일단 달제한을 크게 두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어여! 아물론 렌야와해나의일상은찬성입니다 ^^
전 그래서 기본적으로 1개월에 1계절만 지키면 된다고 널널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도와줘요! 캡틴웨건! -
750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07:25>>741 >>743 제가 체력과 기운이 넘친다면 3개까진 돌려보겠지만 지금은 2개가 한계이기에. (털썩)
>>746 일단 한 달에 한번씩 계절이 바뀌니 대충 그 정도가 아닐까인거지. 꼭 절대적인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현실에서 한 달이 지나서 새로운 달이 되면 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
751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07:53>>749 오. 역시 이런 문의가 있을 줄 알았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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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08:57아무튼 시기는 크게 안 따져요. 그냥 이번 달은 봄 계절인 어느 날, 다음 달은 여름 계절인 어느 날. 이런 것만 지켜주시면 터치 안합니다. 첫 만남이 3월, 그리고 그 다음 만남이 5월 설정이어도 전 크게 가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에요!
물론 이벤트 상황은 확실하게 고정이 되어있으니 그것만 알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
753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8:09:15>>751 하하! 어떠냐 캡틴웨건 내가 맞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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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나쿠루주 (KQZ9pKPx2k) 2020. 9. 17. 오후 8:09:31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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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토우카 - 코토네 (zRKb2YZ10c) 2020. 9. 17. 오후 8:10:56"...그, 그렇다면야..."
알면 알수록 기묘한 사람이었다. 소녀라고 하기에는 성숙하고, 엄마라고 하기에는 주책맞아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손을 모으고 찍은 사진이라니, 토우카는 화면과 눈 앞의 미인을 번갈아보며 확연한 인상 차이에 조금 놀랐다.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손을 치마에 슥슥 닦고, 토우카는 깨끗해진 손으로 폰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디를 입력했다. 그리고는 프로필 사진이 로딩되기도 전에 코토네에게 넘겼다.
코토네가 받아들자, 로딩 미완료였던 회색 바탕에 어떤 얼굴이 채워졌다.
도수 높은 안경을 쓰고 있지도 않고, 머리카락은 지금처럼 색이 빠진 푸석한 것도 아니고. 귀에는 반짝거리는 귀걸이도 달려있는, 평균적으로 귀여운 소녀가 다른 소녀들과 스티커 사진을 찍고 프로필로 설정해둔 흔적이다. 젖살도 아직 붙어있고, 피부도 말끔했다. 퀭한 다크서클도 없었다. 조금 아이다운 느낌이란 것을 제외하면 번화가를 금방이라도 걸어다닐 것 같았다. 프로필 바탕에는 그 사진의 전체샷이 있었는데, "토우카 바보" 라고 쓰여 있었다.
토우카는 여전히 자신의 폰을 주머니에 깊게 넣어둔 채였다. 토우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코토네가 폰을 내려놓은 후에야 물어볼 수 있었다. 이런 것이 어색한지 목을 다소 긁적거리면서.
"...아까는 죄, 죄송했어요... 저, 저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해버렸...나 봐요. 기분... 나쁘셨나요...?"
푸근하게 풀어진 입가를 흘끔이며 눈치를 보니, 그렇게 기분 나쁜 것은 아닌 모양이다... 다행히 오늘도 스타킹을 버리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맥도날드에서 도게자하는 건 좀... 부끄러운 일이니까. 시킨다면 하지만 자존심 없는 토우카에게도 조금 망설일 만한 일이었다.
"사실... 코토네 선배가 저를... 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응... 모르겠어요... 드, 들어볼 걸 그랬네요... 여쭤...봐도 될까요...?" -
756 나쿠루주 (KQZ9pKPx2k) 2020. 9. 17. 오후 8:11:46하기사 나도 용용쓰랑 처음 만났을 때에서 하나마츠리 끝부분을 대강 2주정도 뒤라고 잡긴 했지만서두, 솔직히 한달에 한절기라고 따지면 편차가 크니 유동적일 수밖에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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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해나 - 유타카 (8Vy8GkEJa.) 2020. 9. 17. 오후 8:12:00지진? 아, 그러고보니 티비에서 본 것도 같은데. 그런데 암만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고향 얘기하는데 자연재해 이야기가 튀어나와? 살짝 유타카를 흘겨보고는 이야기를 마저 듣는다. 바다옆에 있고, 쇠고기가 맛있는 동네라... 한번 가보고싶다. 나 바다 좋아하는데. 그러고보니 서울 토박이라 바다도 가본적이 별로 없었다. 어릴때 인천은 몇번 가봤었는데. 부산은 한번도 못가봤고... 바다에 간 경험을 세아리다가 하마터면 유타카의 말에 맞장구칠 타이밍을 놓칠뻔했다.
"정말? 좋은 곳이네. 나중에 한번 가보고싶어진다."
언젠가 한번 일본 내의 유명한 곳을 쫘악 돌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아, 이것도 못하겠네. 나 한달 후에는 죽으니까. 삶이란건 정말 소중한 거였구나. 새삼 우울증에 가려졌던 인생의 가치를 깨닫자 더욱 씁쓸해져간다. 이렇게 좋은 걸, 차련은 뭐가 그리 급하다고 포기했는지. 과거에는 그걸 슬픔으로 승화했지만 이제는 그냥 안타깝기만 하다. 그 청춘을 그렇게 져버리다니.
"아하, 진짜? 난 주택가쪽인데. 우리집은 그냥 평범한 일본 가정집이거든. 아,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농사를 지으셔."
정확히는 '외'자가 붙어야하지만 신경쓰지 말자. 사소한 거에 신경써봤자 인생을 즐길 수 없잖아? 느긋하고 여유있게 마음을 먹자 온몸이 편해지는 것 같다. "그럼 여기서 갈라서야겠네?" 아쉬움이 담긴 말이 이어진다. 아쉽다. 유타카랑 노는 거 재밌었는데.
"음... 한국이 그립냐고?"
그립나? 아닌가? 잠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자. 한국에서의 추억도 물론 많았다. 거진 20년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세월을 살았는데 추억 하나 없으면 그것도 기이할터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는... 나는 지금 돌아가서는 안돼. 회사 사옥만 봐도 토해버릴 것 같고, 같이 다녔던 예고 친구들을 보면 눈물이 나올 것 같단 말야. 특히 련이를 어떻게 봐. 죽을 때까지 나한테 원망만 한 애인데. 그 가련하고 불쌍한 애를 어떡해. 무엇보다 부모님은? 부모님은 어떡하고? 나는 잠시 침묵한다. 침묵이 길어지고, 길어져 약 5분을 넘길 즈음에야 내 대답이 돌아온다.
"안그리워."
난 가미아리에서 살아갈거야. 씩씩한 대답은 부러 강해보이기 위한 위장이었다. -
758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8:13:40>>746 앗, 나도 마침 그거 신경쓰고 있었는데! 좋아좋아! 일상 돌리자구. 음... 그럼 대충 언제쯤 돌리는게 좋을까? 참고로 해나주는 할일없는 백수라 언제 어디서 불러도 튀어나오니 걱정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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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8:18:06>>745
아니.. ^q^ ㅋㅋㅋㅋㅋㅋ 어쭙잖게 판만 깔아본거야.. 이어서 두 신님들 레스가 더 기대되는걸 ≖‿≖ -
760 유즈루주 (xcTBUd/cQk) 2020. 9. 17. 오후 8:18:39마리아랑 미쿠가 돌리는게 맞을거 같아요!
전 돌리고 싶지만 갑자기 혐생이 와르르해서 다시 쌓으러 다녀와야해요 ... 다음에 놀면 되지요, 뭐! -
761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8:19:35에구구 유즈루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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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20:06>>760 아이고. 현생이라니. 다녀오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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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20:35어. 그럼 이렇게 되면 마리아주와 사노이주를 매칭해주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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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코토네 - 토우카 (qJ8YcpTG/2) 2020. 9. 17. 오후 8:20:56"기분 나쁘진 않았어. 오히려 귀여운 토우카 양을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지."
진심으로 말하는 건지 아닌 건지 구분은 힘들었으나, 분명히 진심인 듯 싶었다. 그녀는 도통 거짓말을 하는 법이 없었으니.
오히려 거짓말을 해야하는 순간에는 식은땀을 흘리며 곤란해하는 게 먼저였던지라, 그녀를 잘 아는 신이나 승려들의 경우에는 거짓말을 좀 하게 된다고 불심이 떨어지는 건 아니니 조심 좀 하라며 당부 할 정도였다.
결국, 코토네는 라인을 얻어냈음에 적잖게 만족하면서 사진을 찬찬히 보았다. 어떤 일을 겪었는지, 지금의 퀭한 모습과는 달리 사진 속의 토우카는 귀여웠다. 지금과는 방향성을 달리하는, 흔하디 흔한 귀여움이지만 어느 쪽이든 나쁘지 않았다.
색즉시공이니 곧 공즉시색이다. 겉도 안도 같으니, 그녀에게 있어서 사소한 변화는 구태여 캐물어야 할 흠은 아니었다. 잔잔한 미소와 함께 제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밀어넣으려다, 생긋 웃더니 라인 메세지 하나를 보냈다. 어차피 지금은 받지 못할테지만.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 토우카.]
메세지를 보내며 볼 수 있었던 프로필 사진은 얼추 보더라도 족히 몇년의 세월이 흐른 듯 보였다. 그들과의 추억이 영속적이라 묶어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계기가 있어 바꾸는 것조차 엄두도 못 내고 지운 거겠지. 그 사실에 코토네는 은은한 미안함을 느꼈다.
자신 때문에 되려 상처를 헤집은 건 아닐까, 하는 미안함.
그 미안함은 어설픈 동정이 아닌, 웃고 있으나 달래주려고 애쓰는 여성 특유의 곤란한 미소로 떠올랐다. 테이블 간의 간격은 넓지 않았고, 코토네는 기름이 묻지 않은 깨끗한 손을 뻗어 토우카의 뺨을 슥슥 어루어 만졌다.
"귀엽고, 낯은 가리지만 사람을 진심으로 내치지 못하는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이걸로 위로가 되진 않으리라. 그녀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결국엔 모두 지나가리라는, 불심 가득한 마음이 아니면 상처는 쉽게 이겨내기 힘들테니.
모든 인간이 상처를 갖고 있으니, 그녀는 어설프게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 스스로의 발로 설 수 있기를 바라며 웃어주었다. 미소만이 그녀가 줄 수 있는 가장 순수한 것이었으니.
"다음에 만날 때는, 귀엽고 나를 잘 따르는 후배이자 친구가 되어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안될까?"
만난지 오랜 시간이 된 건 아니었지만, 그녀는 그렇게 바랐다. -
765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8:21:27>>760
유즈루주 지금은 바쁘구나 ( ˶´⚰︎`˵ ) 금요일 밤은 여유로웠음 좋겠다.. -
766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8:23:22....????? (상황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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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미쿠지 - 케이 (.99C.dQYJo) 2020. 9. 17. 오후 8:23:39가미아리 마을로 내려와 사람의 모습을 갖추고 새로운 이름과 신분으로 스스로를 단장하는 것은 상당히 묘한 기분이었다. 신사에 분령을 보내는 듯한, 혹은 그보다도 더 설레는 듯한... 진작에 땅으로 내려와 있던 신들이 보기에는 고작 내려오는 것을 가지고 지나치게 행동한다고도 말하겠지만, 신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인간과 교류한다는 것은 또 새로운 경험이었으니까. 그런 것 치고는 가미아리 고등학교에 편입할 때 이모저모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뭐, 그러저러한 작은 절차까지 다 밟은 지금 남은 일이라고는 하나밖에 없다. 새로이 마을에 이사온 사람으로서 마을 대표의 집에 찾아가 인사하고 부디 잘 봐주십사 부탁하는 일. 십대 소년이 하기에는 고풍에 가까울 만큼 예의차린 모양새가 아니냐고 들어도 할 말은 없지만, 아무래도 신으로서 살아온 세월이 있는 탓인지 이런 곳에서는 고지식하게 굴고 싶어지는 것이다... 한 손에 정교한 네리키리練り切り 과자 상자를 들고 마을 대표 댁을 찾았던 것도 아마 그 탓이다. 물론, 문을 두드려 방문을 전하기도 전에 낯선 소년에게 말을 걸린 것은 명성 있는 점복신으로서도 예상외의 일이었지만.
"...이 댁이 가미아리 마을 대표 되시는 미소노 씨 댁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혹시 미소노 씨의 아드님 되시나요? 한 걸음 이르게 인사하게 됐지만- 그제 부로 가미아리 마을에 전입하게 된 미쿠지 스쿠히코라고 합니다. 부디 편하게 불러 주세요, 뭣하면 스-쨩이라고라도." -
768 나쿠루주 (KQZ9pKPx2k) 2020. 9. 17. 오후 8: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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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토우카주 (zRKb2YZ10c) 2020. 9. 17. 오후 8:24:43그리고 코토네주... 죄송하지만 기력이 떨어져서... :< 답레 텀이 길어질 것 같아요... 쓰는 속도가 확연히 느려진 게 저도 느껴지네요... 잡담이랑 병행하거나 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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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코토네 - 토우카 (qJ8YcpTG/2) 2020. 9. 17. 오후 8:25:23>>769 물론이야
여유롭게 써도 좋아 -
771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8:25:50이름 고치는 거 자꾸 깜빡하니까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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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8:27:50유즈루주 바쁘군요...
음음.. 그러면 관전으로 가는 걸로...! -
773 세츠하주 (o7zbc4II9I) 2020. 9. 17. 오후 8:28:10>>>뭣하면 스-쨩<<<
가미아리 마을 최고속의 요비스테... 행동력의 화신...! -
774 케이 - 미쿠지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28:23누군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과자 상자를 들고 있는 이의 말을 듣고서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리 봐도 자신과 나이차가 별로 나지 않는데, 굳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인사를? 마을 밖에서는 그런 느낌인걸까? 생각을 하지만 상대가 그렇다고 하니 그는 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가보다. 라는 생각은 그리 깊게 들어가지 않으려는 그 나름대로의 페턴인 모양이었다.
"네. 여기. 저기. 미소노 슈이치 마을 대표의 집이 맞아요. 저. 미소노 케이라고 합니다."
고개를 꾸벅. 일단 처음 보는 이기도 하고 상대가 먼저 소개를 한만큼 그 역시 소개를 하면서 케이는 그에게 목례했다. 미쿠지 스쿠히코라는 이름은 몇 번 곱씹다가 자신을 스-쨩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말에 그는 아무런 말 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미쿠지 씨라고 부를게요. 아무튼... 아빠는 지금 마을 공터에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여기서 오른쪽으로 쭉 가다보면..."
아버지에게 볼일이 있다고 한다면 역시 아버지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좋겠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에게 방향을 가르쳐주었다. 물론 급한 것이 아니라면 자신이 직접 용건을 말할 수도 있기에, 케이는 주머니 속에 넣어둔 핸드폰을 손으로 만지면서 이야기했다.
"아니면, 제가 아빠에게 전해줄까요? 그러니까.. 인사 왔다고요." -
775 렌야 - 레이 , 츠바사 (DW1tgMUShc) 2020. 9. 17. 오후 8:29:45점심시간. 일광이 굽어듬에 따라 그림자가 길게 걸음을 내딛는다. 길바닥 사이에 짙게 깔린 암전 너머로 굳게 솟은 교정을 바라봤다. 금일 아침, 송해나가 나를 깨우러 와 함께 등교길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2교시가 채 지나기도 전에 귀가해 잠을 잤다. 어깨가득 배긴 피로를 팽개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었다. 삽시간 눈을 붙이고 정신을 바로잡으니 낡은 휴대폰에 담임으로 부터 전송된 메세지가 쌓여있었다.
교문을 지나 우연찮게 화단 앞에 섰다. 처음 이 어디를 밟았을 때 문득 보였던 잡꽃이 더 이상 시야를 막아서지 않는다. 그것이 고작 몇 개월도 이어지지 못할 수명을 안고 그리도 어여쁘게 빛났는지 차마 몰랐다. 다음 번에. 다음 번에 다시 마주치면 잔뜩 아껴주려고 했는데. 미치도록 연모한 다음에는 꺾어가려 했는데. 아쉬움이 한숨으로 변질되어 허공을 가른다.
점심을 거르고 옥상으로 올랐다. 본디 담임부터 찾는게 순리겠지만, 나는 잠결에 느슨해진 폐를 썩히고 싶어 안달이 나있었다. 철문을 들어서니 익숙한 내음이 후각에 들러붙는다. 따라붙는 나직한 호통소리. 선객이다. 차마 옥상을 뒤집어 그들을 발굴해내지는 않았다. 모든게 귀찮고 덧없었다. 옥상에 버려진 건축자재의 몸뚱이에 등을 기대고 능숙하게 불을 붙였다. 독한 연기에 기도가 침식되니 그나마 기분이 상승선을 그린다. 그래 여기까지 좋았다. 소음이 찾아들기 전까지는.
"내가 전세냈어. 둘 다 내려가."
목소리가 안내하는 방향을 따랐다. 신격을 가득 휘감은 두명의 동류가 치덕거리고 있다. 이에 별다른 언질은 않았다. 말을 얹기도 귀찮았다. 연기를 뱉으며 손짓했다. 꺼지라고. -
776 유타카-해나 (Fy1u7jDbJk) 2020. 9. 17. 오후 8:32:33"놀러가게 되...면, 내가 안내 해 줄 수 있어."
해나야 예의상 한 말일지 몰라도, 유타카는 나름대로 진심이었다. 게다가 해나는 한국에서 가미아리로 바로 와서 실질적 생활을 하고 있으니 변변찮은 관광도 다녀보지 못했을 거였다. 유타카만 해도 이 동네 와서 처음 해본 하나마츠리에 콧노래 나올 듯이 즐거웠는데, 해나는 일본의 많은 것들이 처음이니 하나하나 신기하고 재미있겠지. 방학이 되면 일본 여기저기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거다.
"방학 하면, 놀러 가봐. 도쿄...는 갔었을까? 도쿄, 교토, 큐슈...재미있는 곳, 많아."
해나는 가족이 다 같이 이리 온 건가, 하던 차에 마침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농사를 짓고, 주택가에서 산다면 아마 가족끼리 온 것 같았다. 다만 아까 해나가 한 말을 들어보면 강제로 왔다기보다는...유타카는 해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얼마 안 있으면 헤어져야 하니까. 비도 그쳤고.
유타카는 대수롭잖게 한 질문이었다. 고향은 당연히, 그리울 수밖에 없는 곳, 이라고 유타카는 생각하고 있었다. 당연히 그리울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살아온 골목도, 집도, 동네 가게도, 학교까지도. 우리 동네엔 이런 게 있었는데 이 동네엔 이런 게 없고, 우리 동네엔 없었던 것이 이 동네엔 있는 게 이상하게 힘겨울 때도 있다. 해나의 사정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유타카도 머리로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침묵이 길어지는 동안 유타카는 그 침묵을 이해하지 못했다.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구나 짐작할 따름이었다.
"아주 작정하고 왔는가배."
아이고, 또! 나오는 대로 리액션하면 꼭 튀어나온다니까!
"아니, 그러니까...완전히, 살려고 왔구 나? 그럼..."
유타카는 잠깐 눈을 굴렸다. 해나의 대답은 언뜻 듣기에 단호했지만, 길었던 정적이 그 단호함을 상쇄하고 있었다. 그토록 오래 고민하게 만든 곳에 아무런 미련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럼, 시간이 많겠네."
그래서 유타카는 그렇게 말했다.
"가미아리, 일본 구경할 시간." -
777 렌야주 (DW1tgMUShc) 2020. 9. 17. 오후 8:39:02>>749 >>752 아 그런 구조였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758 헉 통했네요~ 그럼 주말에 시간 괜찮으실까요? -
778 해나 - 유타카 (8Vy8GkEJa.) 2020. 9. 17. 오후 8:42:27"정말?"
나는 고개를 기울여 유타카와 눈을 마주한다. 대단하네. 그거 쉬운 일 아닌데. 처음 만난 아이에게 고향을 소개시켜주는 일. 어쩌면 돈받고 해야될수도 있지. 아니, 그것까지는 좀 오바인가? 나는 유타카에 대한 시덥잖은 생각을 하다가 그것을 훌훌 날려보낸다. 상관없다, 나는. 누가 안내해주든 어차피 그것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기에. 나는 한달 후에 죽을테고, 그러면 고베도 가지 못하겠지. 내 세상은 서울과 가미아리, 두 장소에서 끝나게되겠지만 그것도 나름 괜찮을테다. 살면서 재능있다는 말도, 전도유망하다는 말도 많이 들어봤지만 여기와서 처음으로 나를 '사람'으로 대해주는 애들을 만났으니까.
"그래야지. 근데 굳이 안내 안해줘도 괜찮아. 나혼자 갈 수 있어."
훠이훠이. 유타카의 말을 거절하고 씨익 웃는다. 어느새 내리쬐는 햇살이 내 웃음과 맞물려서 더욱 밝게 보인다. 속이 썩어문드러지다못해 검게 변색된 내 마음도 모르면서. 어쩌면 나에게는 해보다는 비가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사투리 못알아듣는다니까..."
또 사투리로 말해. 그래도 그게 기분나쁘지는 않은 모양인지, 예쁘게 웃는 꼴은 꽤나 볼만했다. 빙글빙글 웃으면서 옷자락을 슬슬 걷어낸다. 물기가 똑똑 떨어지는 교복은 이미 입을것이 못됐다. 집가면 이모한테 혼나겠다. 할머니는 걱정하시겠고 할아버지는 손녀가 잘못되지 않을까 싶어서 나랑 대화를 하려고 하시겠지. 아, 이렇게 보니까 나 정말 사랑받았구나. 복받았다, 송해나.
"음... 그런 셈이지? 완전히 살려고 온 거."
한국에는 돌아가지 않을 예정이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웃음을 거둔다. 그래도 련이 무덤에는 한번쯤 갈까 생각했었는데 적어도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원래 첫사랑 앞에서는 잘사는 모습만 보여줘야 된댔다. 그러니까 더 번듯해질 즈음에 가서 인사해야지. 아니다, 아니다. 그것도 한달 후엔 무위로 돌아가겠지? 곧 있으면 나도 련이 만날 수 있으려나? 멋지네. 죽는다는 거.
"음? 시간?"
나는 영문을 몰라 눈을 꿈벅거린다. 그러니까... 가미아리 구경할 시간이 많다는 뜻인가? 뒤이은 말에 나는 내가 추측한 것이 맞다는 걸 알아챈다. 꼭 그렇지도 않은데. 하지만 우울한 이야기는 필요없다. 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처럼.
"그런 셈이지." -
779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8:43:14>>777 응! 난 괜찮아! 토요일, 일요일 둘 다 괜찮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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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8:43:32갱신!! 다들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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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8:44:18카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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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44:51>>780 좋은 밤~! 카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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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8:47:26어여어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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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8:50:06다들 안녕안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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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렌야주 (5gZAopBCIA) 2020. 9. 17. 오후 8:50:35>>779 좋아요~ 그럼 토요일날 다시 말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카야주 어서오세요~ -
786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8:51:57어서와요 카야주!
그럼 저는 잠깐 잠수를...! -
787 미쿠지 - 케이 (.99C.dQYJo) 2020. 9. 17. 오후 8:52:11"잘 부탁해요, 미소노 군. 음, 스-쨩은 역시 초면엔 너무 가까웠으려나. 그러면 미-씨는 어때요? 미소노하고 겹쳐서 그것도 힘든가? 이상한 성을 가져 버리면 자기소개도 힘든 일이네요."
말없이 바라보다가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모습을 보면, 역시 마음이 아프다. 이 무슨 단호한 거절, 깔끔한 답변... 초면한테 쨩즈케로 불러 달라고 부탁했으니 거절당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아버지는 마을 공터에 있다고 말하는 미소노의 설명을 경청하던 소년은 아니면 제가 아빠에게 전해 줄까요? 하는 말에 아, 그러면 부탁드려요. 하고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손에 든 과자상자- 즉 가급적이면 시원한 곳에 놓고 빨리 먹어야 하는 선물을 들어 보인 건 덤이다.
"미소노 씨가 알고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일단은 가미아리 고등학교에 전학 절차를 거쳐서 왔으니까 아실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어느 쪽이든 일단 얼굴을 뵈면 얘기가 빨라지겠죠. 미소노 군은 어떻게 하실래요, 아버님께 연락 드리고 먼저 들어가는 쪽으로? 저,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도 괜찮으니까요." -
788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52:22다녀오세요!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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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8:52:35안녕안녕! 그리고 마리아주는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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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8:53:35>>773 초면의 상대에게 다짜고짜 쨩즈케를 요구하는 뻔뻔함의 미쿠지입니다. 현재 기록 2전 2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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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8:54:28마랴주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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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8:57:46배빵빵 기분 좋아. 뜨끈한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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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유타카-해나 (Fy1u7jDbJk) 2020. 9. 17. 오후 8:58:24고개를 갸웃하는 해나는 꼭 자기가 어떻게 하면 예쁘게 보이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유타카는 해나의 눈을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못해줄 거 뭐 있나, 사실 자기 동네 자기가 제일 모른다고, 고베에 재밌는 게 그렇게 많은지는 유타카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만 길안내나 맛집 안내 정도는 얼마든지 자신이 있었다. 그러니 해나가 구경하다가 모르는 게 있거나 알고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 전화나 문자를...
"머?"
그라믄 자기 혼자 가제 머 같이 가는 거마냥...잠깐, 같이 가? 예상치 못한 말을 듣고 나서야 유타카는 자기가 말을 잘못했음을 깨달았다.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말했다. 유타카는 눈에 띄게 당황하며 손을 내저었다.
"아니, 아니아니아니! 같이 간다는 거가 아이라! 너가, 고베를 가믄, 내가 전화나 메일이나 그런 걸로다가..."
당황하면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유타카로서는 고역이었다. 한 템포 심호흡을 하고 이어서 말하도록 하자...그래야 어떻게든 된다. 간신히 표준말을 다시 찾은 유타카가 천천히 말했다.
"나에게 연락, 하면...전화나 메일이나, 그런 걸로, 안내해준다 라는 뜻 이었 어."
술렁이던 정신이 잠잠해지자 잊고 있던 쪽팔림이 몰려왔다. 유타카는 축 처졌다...
"미안..."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해온 것도 아예 일본에서 살려고 해서였구나. 안 간다고 단정하는 것도 그렇고, 해나는 뜻밖에...어지간히 맺힌 게 많아 보였다. 그렇다면 더욱이 시간이 많은 편이 좋을 것이다. 오래도록 길게, 평화로운 곳에서 차분하게 살고 차분하게 생각해보는 것. 시간이 많다는 건 좋은 일이었다. 반드시 그 시간이 치열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럼, 잘 됐네. 여유롭게, 일본 여기저기, 다녀볼 수 있겠 다. 다 너의 마음에...들었으면 좋겠네." -
794 케이 - 미쿠지 (Soxsb1JJWc) 2020. 9. 17. 오후 8:58:24"미쿠지 씨로 부를게요."
미- 씨라니. 적어도 자신에겐 불가능에 가까운 말이었다. 딱히 그가 싫다거나, 귀찮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낯가림이 결국 어떻게든 거리감을 만들고 있었다. 딱히 모르는 사람과 말을 나누지 못할 정도로 심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초면이나 잘 모르는 사람과는 결국 자신이 먼저 벽을 만들고 있었다. 그것은 오늘도 에외가 아니었다. 딱히 싫은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결국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은 미쿠지 씨라는 통상적인 거리감이 있는 호칭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그에겐 그게 한계였다.
"저기. 죄송해요. 딱히 당신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조금... 그러니까. 아.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어 그는 핸드폰을 완전히 꺼낸 후에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 아빠. 지금 인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해서. 응. 15분 후에 온다고? 알았어. 자신의 아버지와 통화를 할 때의 그는 정말로 부드럽고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친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 안 좋은 버릇일지도 모르지만 그의 마음 속에선 확실하게 기준이 나뉘어져 있었다.
"15분 후에 여기로 온대요. 저기. 아마 모를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누가 이사를 온다는 것은 알지도 모르지만, 아빠. ...딱히 학교 관계자가 아니니까요. 그냥 마을 대표인 농사꾼일 뿐이고. 그리고..."
먼저 들어가도 좋다는 말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왔다는 이를 혼자 내버려둘 순 없지 않은가. 그 정도로 매정해지고 싶진 않았기에 그는 입을 열어 이야기했다.
"기다릴게요. 그래도 아빠를 보러 왔는데. 저기. 혼자 둘 순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미쿠지 씨. 아빠의 얼굴 모르잖아요. 제가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기. 그런데 가미아리라면 같은 고등학교네요. 전학이면 학생인데... 왜 아빠에게 인사를?"
좀 나이가 있는 어른이라면 모를까. 가미아리 고등학교에 전학을 왔다면 자신과 마찬가지로 학생이란 이야기가 아니던가. 그런데 어째서? 그 점이 케이에겐 상당히 궁금한 점이었다. -
795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9:00:49왜 숙제가 안끝나는지 설명 좀....(지침)(두통으로 인한 골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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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9:01:20코요주..(토닥토닥
잠시 쉬었다가 하는 건 어떨까 :3 -
797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9:04:23끄으으 반 끝났다....
재택 근무 싫어... 내일로 미루고 싶어.... -
798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9:05:22코토네주도 화이팅인거시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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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9:05:53으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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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시오주 (uImag79CTs) 2020. 9. 17. 오후 9:06:46시오주가 돌아온 거시다- 모두 안녕!
일단 남은 과제가 있는지만 확인하고.... -
801 해나 - 유타카 (8Vy8GkEJa.) 2020. 9. 17. 오후 9:07:02뭐라는거야?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유타카를 보는 건 퍽 유쾌했다. 저렇게 아니라고 손사레치는 것도 은근히 귀여운데? 나는 유타카를 보면서 후후 웃다가 그가 해명을 하자 알았다며 고개를 주억거린다. 그렇게까지 당황할 필요는 없지않나? 어차피 누구나 다 같이간다는 뜻으로 알아듣지도 않을테고. 나는 그렇게 열 올라서 해명할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유타카의 등을 몇번 두들겨주었다.
"괜찮아~. 괜찮아! 나도 그런 뜻으로 알아들은 거 아니니까 열올리지 마."
그나저나 이렇게 있으니 슬슬 한기가 불어닥친다. 이대로 있다가 진짜로 감기 걸리겠는데? 아무래도 집에 갈 시간이 점점 닥쳐오고 있는 것 같다. 일본 여기저기에 다니기도 전에 죽을 운명이라는 건 함구하기로 하자. 한달이 지난 뒤에도 내가 살아있다면 일본 여행 정도야 가뿐하게 갔다오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니까.
"음... 그래야겠다. 근데 나 슬슬 집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 지금 너무 추워."
그러게 왜 미친사람처럼 빗속을 헤매이고 다녔냐고 과거의 나한테 묻고싶었지만 그럴 순 없는 법이다. 무엇보다도 유타카를 못만났으면 그 상태로 집까지 갈수도 있었으니까. 한숨을 내쉬자 아까처럼 입김이 새어나오지는 않았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나보네. 그런데도 내가 춥다고 느끼는 건... 이런, 아무래도 감기 걸리는 건 확정인가보다.
"그럼 나는 슬슬 가볼게. 유타카도 잘 가~!"
나는 손을 흔들면서 유타카에게 인사를 하고는 뒤돌아서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저 멀리서 익숙한 저택이 보인다. 할아버지가 마당을 쓸고있는 게 눈에 들어온다.
/슬 여기서 끊는게 좋겠다 싶어서 막레했어! 여기다 더 이어줘도 괜찮고, 유타카주가 여기서 끊는것도 괜찮아! -
80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07:13>>795 아이고. 화이팅! 코요주! ㅠ
>>797 코토네주도 재택 근무로군요. ㅠ 화이팅이에요! -
803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9:07:31시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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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07:31>>800 좋은 밤~! 시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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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9:07:34코요주 시오주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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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9:09:24>>0-1001 안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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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10:05>>806 사토주도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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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9:10:23운동중 운동중!
오늘은 일상할 사람이 없는거신가...? -
80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10:49>>808 마리아주가 돌아오면 한번 권해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마리아주가 일상을 구하고 계셨거든요. 지금은 잠수 중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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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12:37유튜브를 돌아다니다가 이 음악을 듣게 되었는데 뭔가 내 옆 자리의 신 님이 게임화가 된다면 케이와 만났을 때는 이 브금이 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계속 듣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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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9:13:13사... 사노이... 랜덤사탕 받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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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미쿠지 - 케이 (.99C.dQYJo) 2020. 9. 17. 오후 9:13:48미쿠지 씨로 부를게요. 하는 말에 장난스레 풀죽은 표정을 지어 보이던 소년이 또 어느새 빙긋 웃었다. 딱히 당신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하고 자기가 더 초조해 보이는 상대를 채근해서야 신의 이름이 운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좀 웃긴 이름으로 불리는 채가 낫지- 그런다고 요비스테를 포기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시 살랑대는 미소를 띄운 모습으로 돌아온 소년은 아버지에게 통화하며 방금 전과는 확연히 다른 편안한 표정으로 말하는 미소노를 느긋하게 지켜보다 이해한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안쪽과 바깥쪽이 확실한 타입이구나, 이 쪽은. ...오가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을 가미아리 마을에서는 이런 성격이 의외로 보통일지도 모르겠다. 전화를 끊고서 다시 주저주저하는 모습으로 돌아오는 걸 보면, 그 의견은 한층 확고해진다.
"그래요? 으-음. 미소노 군한테만 폐를 끼치게 됐네요, 미안해요."
15분을 같이 기다려 주겠다고 이야기하는 미소노에게 미안해요, 하고 전혀 미안하지 않은 목소리로 사과한 소년이 이어지는 말에 네? 하고 반문했다.
"그야 인사 정도는 하죠, 새 사람이 마을로 들어온 건데요... 아, 학생이 인사하러 오는 건 역시 이상했나? 그건 뭐, 어쩔 수 없다고밖에 할 수가 없네요- 저 여기 홀몸으로 이사온 거라서. 집안에 달리 인사를 부탁드릴 어른이 없었거든요. 학교에서는 미소노 군한테 이모저모로 의지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홀몸으로 왔다는 말은 나부낄 정도로 가볍고, 슬픔이나 애도 따위의 기색은 전혀 어려 있지 않다. 아니, 오히려 말하는 기세로 학교에서도 미소노에게 아는 체 할 거라는 선언을 해 버린 것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
813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9:14:10시오주 어서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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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미쿠주 (.99C.dQYJo) 2020. 9. 17. 오후 9:15:06미쿠지의 이런 (가미아리 마을 사람들은 낯가린다) 편견은 나중세 마리아를 만나는 것으로 한층 더 굳어집니다... 깨져라 편견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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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9: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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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9:17:58으...어어어....앞으로 하나...! 끝나고오면 일상 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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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케이 - 미쿠지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18:52"폐 아니에요. 그냥 들어가면 아마 신경쓰여서 또 나올 것 같고.. 아."
그러고 보니 새로 왔으니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는 자신이 입고 있는 옷에서 카라멜 하나를 꺼낸 후에 그에게 내밀었다. 그러고 보니 먹으려고 챙겨왔었지. 그렇게 생각을 하며 반대편 주머니에서 다른 카라멜을 꺼낸 후에 그건 자신이 먹으려는 듯 포장을 천천히 까면서 이야기했다.
"먹을래요? 카라멜. 저기. 맛있어요."
물론 카라멜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확실하게 그의 의사를 묻는 것을 케이는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들려오는 그의 답에 그는 귀를 기울였다. 다 좋은데 왜 자신에게 의지를?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두 눈을 깜빡였다. 2학년? 아니. 같은 반? 그건 아니지 않나? 아니면 아직 전학 안 왔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 저기. 2-C 인가요? 가, 같은 반이라면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다, 다른 반이면 반 친구들에게 의지하는 게 좋을지도 몰라요! 저, 저. 물론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저기, 그러니까, 그게. 그러니까."
조금 당황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그의 숨소리는 조절이 된 상태였다. 그렇게 크게 당황하지 않은 덕분이었다. 하지만 그러다가 잠시 생각을 하면서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하지만 당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사를 와도 직접 인사하러 온 사람은... 잘 못 봤어요. 대체로 그냥 들어와서 사니까요. 물론 아빠는 대표니까 누가 이사를 왔는지 알고 있지만, 보통 먼저 찾아가는 편이었고. 그러니까... 진짜 나이 먹은 어르신들이 아니면, 잘 안 오거든요. 솔직히. ...저기. 그러니까. 감사합니다."
뭔가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 그는 허리를 굽혀 그에게 인사했다. 딱히 이상할 것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어색한 느낌은 있었는지 그는 자신도 모르게 작게 웃었다. -
818 츠바사-레이, 렌야 (k/wZU8KT0Y) 2020. 9. 17. 오후 9:18:54죄 없는 치에게는 가능한 한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말 것. 그중에서도 미성년자, 특히 어린아이. 망나니가 나름대로 정한 규칙이었다. 귀찮아하는 성격 탓에, 어쩔 수 없는 상황 탓에 철저히 지켜지는 편은 못 된다. 다만 존재만으로 망나니의 마지막 양심의 발로렷다. 다만 그뿐. 그들을 위해 술담배를 끊을 만큼 선인은 아니라서, 망나니는 점심을 해치우자마자 담배갑 쥐고 옥상에 섰다. 교내에서는 다소 참자는 주의라나 이 망나니가 규정한 교내의 범위는 생각보다 좁다. 착한 학생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선생에게 귀찮게 엮이지 않을 만큼. 적어도 현재까지는 들키지 않고 잘 해왔다 생각한다. 궐련을 물고 인간은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불을 붙였다. 술이 망각에 좋다면 담배는 안위에 유용했다. 하오리 소매에 양손 넣고, 적당히 벽 삼을 곳에 한 어깨 기대고 독한 연기를 들이마셨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불청객이 찾아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 가볍게 한숨을 쉬며 궐련을 손가락 새에 끼웠다.
"특별히 은제 니 답답하게 한 기억은 추호도 없는데."
학교에서만큼은 귀찮게 하지 말라니, 누가 들으면 교내서나 교외서나 맨날 귀찮게 했는 줄 알겠다. 말만큼이나 불만스러운 눈치로 잔소리 하는 레이에게 태평한 투로 느릿느릿 대답했다. 잔소리는 듣지도 않는다는 듯 도로 궐련을 입에 물고, 품에서 담배갑을 꺼내더니 툭, 흔들어 오히려 권하는 것이었다. "안 피는 척 마시고, 기양 같이 한 대 어뗘." 절묘하게 한 개비 반쯤 튀어나온 담배갑을 느슨히 내밀었다. 어차피 신이고, 담배 피우는 줄도 알고, 이 친구 앞에서는 숨길 것도 자제할 것도 없다. 맞담배에 집착하지는 않지만 기왕 온 김에 나눠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물론 장난성이 반 이상이었지만. 어디 어찌 반응하시는지 볼까? 짓궂은 생각을 드러내듯 비릿하게 미소했다.
철문 열리는 중후한지, 경박한지 모를 소리 들려 대충 돌아보았다. "덷고 온 친구여?" 레이에게 아무 소리나 내뱉으면서. 다짜고짜 달려드는 소리 없는 걸 보니 적어도 선생은 아닌 듯했다. 대강 보이는 얼굴은 오히려 학생이었다. 건축자재에 기대고 담배 꺼내고 불 붙이고. 담배라. 가만 보니 평범한 학생 아닌 신이기도 했으니, 상술한 규칙을 따를 필요는 없겠다. 처음 보는 신이 하는 소리에 궐련 문 입술새로 실소를 뱉었다. 물론 화를 낼 생각은 없었다. 아직까지는.
"거어 쌀쌀맞은 친굴세. 이리 와가 같이 얘기라도 하지 그르나."
고개를 돌려 바라본 채로 느긋하게 대꾸했다.
//아임 더 대지각맨,,,O(-( (답지 않게 진지빨고 답레씀 -
819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9:20:45해나주 막레 받았읍니다~!~!~! 제가 지금 갑작스레 일이 생겨서...답레 드려도 나중에 드릴 것 같아여 해나 ...왜 ... 그래....ㅠㅠㅠㅠㅠㅠ 하ㅐ나한테 위로가 되어주고 싶은데 유타카가 초면이네여 다흐흑 다른 친구들하고 친해져서 겨울까지 같이가자 해나쟝 겨울까지 가는거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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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9:22:28>>810 같은 느낌으로, 토우카와의 대화 테마는 역시 이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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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23:42>>820 오. 뭔가 사이버틱한 느낌이 어느 정도 드는군요? 물론 완전히 사이버틱한 것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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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9:24:26해나... 해나 테마라... 찾아보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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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9:25:43오오... 대화 테마... 케이쟝도 토우카쟝도 다들 어울려!
좋아 나도 찾으러 가봐야지~ -
824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9:25:52>>821 인터넷 여포이자... 전뇌일상을 돌리는 친구니까요... 많은 ost 가운데 이게 제일 그럴듯 하더라구요... 케이 테마도 케이와 정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네요. 낮에는 햇볕으로 따듯한 봄인데, 밤에는 금방 싸늘해지는 봄이 생각난다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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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9:27:07https://youtu.be/wCWoUUWwdqg
흠 아마 이거려나? 해나 구상하면서 들었던 노래야! -
826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9:30:27츱사주는 희대의 음알못이라서 테마곡은 찾을 엄두도 안 나네 :3c
다들 테마곡 어울려 흑흑,,, -
827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9:33:13나는 원래 아무 곡이나 들으면서 작업하는 편이라 작업하면서 들은 곡은 없고....
테마곡은 아직 생각 안 해봤어 -
828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34:44>>825 확실히 해나의 분위기가 살며시 녹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일단 곡 자체는 좋다고 생각해요!
>>826-827 테마곡은 중요한 것은 아닌걸요! 그냥 이런 음악이다 싶으면 올려볼 수도 있고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해요! -
829 시오주 (uImag79CTs) 2020. 9. 17. 오후 9:37:22>>803-813 모두 쫀밤! 뭐, 과제는 내일의 나에게 맡기고...
일상 할 사람?! 오늘부터는 거리감이 한층 줄어든 시오가 출몰한다구!! -
830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9:37:42캡틴 말이 맞다고 생각해 :D~
그냥 유튜브 돌아다니다 우연히 강려크한 분위기의 일본풍 음악 발견해서 "츱사 테마곡이요~" 우기면서 올릴 수도 있지 않을까 :3(? -
831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9:39:24흐아아ㅏㄱ 거리감 줄은 시오도 무지 만나고 싶은데 이미 일상 중이라;^; 담 기회가 생기면 만나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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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9:39:34분위기 따라 골라야겠어
컨셉 따라 고르면 반야심경 뿐이야 -
833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9:40:20반야심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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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40:59>>829 시오주의 마지막 일상이 아마 저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더 나아가 지금 돌리는 일상이 두 개이기에 저는..뒤로. (슬그머니)
>>832 반야심경..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도 못한 답에 그만 웃고 말았습니다. -
835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9:41:48신난 코토네는 이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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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코하쿠주 (EkZMCGOSJE) 2020. 9. 17. 오후 9:42:04암중문답 배회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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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9:43:00멀티..멀티 하니까 난 되게 신기했던 게 3멀티는 대체 어떻게 하는 거야,,, 2멀티도 힘든데 3멀티는 대체,,, 사노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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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9:43:26리갱리갱... 다들 리하이에요~
우주를 돌아다녔지만 그 곳에는 끝없는 암흑뿐이었어... -
839 시오주 (uImag79CTs) 2020. 9. 17. 오후 9:43:28>>831 834 그렇군 그렇군! 다음 기회에!
아니 반야심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40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9:43:53>>835 않 진짜 반야심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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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44:01좋은 밤~!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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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9:45:25마랴주 어서와~~! 아앗 아 유튜브.. 그곳은... 끝없는 암흑 그 자체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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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9:45:34마-하(마리아주 하이에요 라는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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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9:46:12세상에 진짜 반야심경....
>>835 이건 시험 끝나고 신나서 친구들이랑 가라오케라도 간 버전이 아닐까 -
845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46:13그리고 이번주 토요일에 시트 정리는... 딱 한 주만 미뤄서 다음주에 할 예정이에요. 다음 주 토요일! 일단 다음주가 봄의 마지막 주에요!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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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시오주 (uImag79CTs) 2020. 9. 17. 오후 9:46:21어서와 마리아주-! 알찬 인생을 살려면 유튜브를 지우라는 말도 있지만.... 유튜브 없는 삶에 의미가 있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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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9:46:26마리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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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9:47:19>>845 확인햇어 캡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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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9:47:49잡담 보다 시트 짤 때 듣던거 생각나서 가져옴! 분위기는 다르지만 가사가 오묘해서 나름 테마곡이라면 테마곡이라고 할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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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오늘치 혐생 막타 치는 중인 세츠하주 (o7zbc4II9I) 2020. 9. 17. 오후 9:48:18https://youtu.be/uLeKe_50UOg
말이 난 김에 세츠하와 이야기를 나눌 때 깔릴 만한 테마곡도 놓고 갈게! (배경은 아마 새벽 혹은 해질녘의 가미아리 산책로 어딘가) -
851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9:48:22마리아주 어서와!
엇 다음주가 벌써?!?!?!?! 그럼 이제 다다음주면 여름이겠고... 여름이면 하나비마츠리가!(두근 -
85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48:43>>849 확실히 분위기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곡은 정말로 좋은 곡인걸요! 천천히 들어보면서 그 가사를 느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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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50:01>>850 상당히 신비롭지만 그 너머에는 안개가 자욱한 것 같네요! (고개를 끄덕)
>>851 네. 일단은 그 관련은 또 공지할거지만 여름 첫 주부터 조사를 하고 다음 주에 찌르기를 받고, 그 다음 주에 시작을 할 생각이에요. 차후 일정은 또 정리가 되면 말할게요! -
854 미쿠지 - 케이 (.99C.dQYJo) 2020. 9. 17. 오후 9:50:42"어라, 카라멜? 주는 거예요, 나한테? ...아, 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공물로서는 작고 사소한 부류다. 하지만 굳이 자신의 것을 나눠 신에게 올리는 마음이- 까지 생각하다가, 그제야 스스로가 인간의 몸이라는 걸 깨달은 소년이 제풀에 웃으며 미소노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카라멜을 받아들었다. 신토의 공물은 인간이 신에게 올리고 신이 인간에게 은혜를 하사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하나의 원환체계, 그러나 이 카라멜은 점복신 토오메노우라카타노미코토가 아닌 인간 미쿠지 스쿠히코로서 받는 무상의 선물. 처음 받은 선물에서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났다.
"2학년이었어요? 음, 그 정도 학년일 거라고 대강 예측하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한 살 어린 게 되나. 저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됐거든요, 3학년의 C반. 물론 반 친구들도 괜찮은 사람일 거라고는 들었지만 당장 아는 건 미소노 군 뿐이니까요. 혹시 연상은 좀 별로? 선배라고 들으면 낯가리거나 해요? 편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는데."
2-C라는 얘기를 듣고 잠깐 나이를 헤아리기라도 하듯 멈췄던 소년이 정말 나이많은 어르신들 아니면, 하고 말하는 미소노의 목소리에 경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그야말로 정답, 정답 중에서도 대정답이었으니 웃음이 터지는 것은 소년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런가- 역시 이런 거, 좀 어르신들 취미 같죠? 그래도 뭐, 익숙해진다는 게 있는 법이라서. 저야말로 미소노 군이 이렇게까지 어울려 줘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자, 그러니까 인사하지 말고. 따지자면 미소노 군이 저보다 마을 경력으로는 선배인 셈이잖아요? 그런 걸 생각하면 고작 나이 한둘 정도, 별 대수도 아니죠." -
855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9:50:47>>852 시간날때 해석 함 찾아봐...그럼 더 오묘해져....(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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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9:52:08(일상을 돌릴까말까 고민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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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9:52:22>>801 많이 읽어봤는데 역시 여기서 끊는 게 맞는 것 같아여~! 해나...겉은 넘 상큼발랄하고 예쁜데...다흐흑 다흐흑 우울증 물러가라
한쿡여자애들은 원래 이렇게 스킨십 잘하냐고 툴툴거릴 유타카씨(!7)이 눈에 선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해나쟝은 유타카도 도꾜말 쓰게 한다! 재회가 기대됩니당 수고하셨어여~!!~
오는 분들 다들 안녕이에여~!~!~! -
858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9:53:54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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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레이 - 츠바사, 렌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9:55:42할말이 더 있지만 애써 참겠다는 듯이 눈을 지그시 감는다. 간섭하지 말라는 가벼운 말 뒤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물론 그곳에서도 깊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언젠가 마주친 적이 있었다. 차디찬 기운이 서린 신통력을. 어둠과 가까운 느낌이었다. 동천의 여명신과 같은 결을 따르면서도 정도를 따르지 않는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특별해서 잊을 수 없었다. 눈앞에 아른거리는 담배 한 개비에 짓궂은 미소를 빤히 바라본다. 그만 무게 잡으시고 즐겨보라는 눈빛이다. 하지만 자존심이 있지. 손을 물리며 두어 걸음 뒤로 물러선다.
"아니. 2학년이야."
코를 쥐어잡듯이 턱을 괸 자세로 말한다. 츠바사도 알고 있을 것이다. 상대하는 것조차 귀찮다는 눈빛을 하고 있는 저 자가 우리와 동류라는 것을. 신이라는 존재에게는 교칙이란 것이 아주 사소하고 따분한 것일테다. 하지만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는 자의서생은 그를 따르려 노력했다. 교복을 입고 인간을 흉내내고 있을 뿐인데도 선을 두고선 그것을 넘지 않으려 했다. 의지와 다르게 뺨에 짚인 손가락은 불안하게 꼼지락거렸지만.
"불 꺼라. 아래에서도 보이니까."
느긋하게 나서는 츠바사와 다르게 레이는 굉장히 무덤덤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차갑게 다가온 말을 쳐내기라도 하듯이. 그리고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운동장 아래에서도 펜스 너머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눈치 빠른 선생들은 흔적만 보고도 옥상으로 득달같이 달려올 것이다. 어쩐지, 혼자서 풍기기엔 너무 많아 보였는데. 이제는 그 이유를 알겠다. 행여나 엮여갈까 담배연기로부터 거리를 더 멀리했다. -
860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9:56:26다들 테마곡 어울리는 거시야;v;
온 사람 모두 어스와 어스와~! -
861 케이 - 미쿠지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57:51"...그게. 노력은 해볼게요."
선배건 후배건, 동급생이건 그런 것은 관계없었다. 상대가 자신과는 '초면'이라는 사실이 중요했다. 누구라도 예외는 없었다. 물론 멀리 할 생각은 없었지만 굳이 가까이 하냐는 또 별개였다. 하지만 인간관계라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닐까. 결국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면 교류가 늘어날테고, 그게 아니라면 그저 그런 아는 사이로 끝나겠지. 그는 그렇게 많은 인간관계를 넓히기 위해서 일부러 뛰는 이가 아니었다. 이미 생겨난 관계를 넓히고 파는 것을 좋아하는 부류였다. 그와의 관계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아마 신 님조차도.
3-C. 자신의 교실 천장 위에서 수업을 듣는다는 생각에 그의 표정이 조금 미묘하게 바뀌었다. 괜히 신기하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잠시 이런저런 생각에 빠졌다. 생각해보면 3학년은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는 괜히 그의 모습을 좀 더 바라봤다. 몇 안 되는 3학년에 알고 있는 사람. 딱 그 정도의 느낌이었다.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어르신들 취미이건 아이 취미이건. 그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니니까요."
그 말만큼은 분명히 진지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어르신들 취미건, 아이 취미이건 알 게 무엇인가. 결국 자신이 원해서 하는 거고 좋아서 하는 것인데. 나이에 맞는 취미는 없었다. 그저 자신에게 맞는 취미, 맞지 않는 취미가 있을 뿐. 평소라면 다니고 있을 바이올린 케이스가 유난히 손에 잡히는 듯 했지만 당연히 그의 손엔 아무 것도 없었다. 입 안의 카라멜을 녹이며 그는 다시 그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마을 경력..그런 것은 필요없어요. 그냥..저기. 잘 지내면 좋다고 생각해요. 신 님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니까... 그래서 가미아리니까. 신 님이 보기에도 꼴불견일 정도로 막 살거나 남을 해치지 않으면, 이 마을에 있다는 신 님도 뭐라고 하진 않을 거예요. 물론...신 님은 안 믿지만요. 필요도 없고. 제 인생에선."
말버릇처럼 나온 말을 읊으며 그는 적당히 흘려보내듯 이야기를 했다. 그러는 와중, 저 편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슬쩍 눈동자를 돌린 후, 그는 다시 눈을 돌려 이야기했다.
"아빠. 온 모양이네요." -
862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58:38>>855 그래야겠군요!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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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9:59:09레이는 대충 이런 느낌 곡으로 생각하고 있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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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9:59:49세상에. 레이의 뒤에서 광채가 느껴진다! 곡의 효과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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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01:08으으음.. 카야쟝 테마곡은 역시 이거다!(?
시트 짤때도 일상 돌릴때도 재생하는 곡 중에 하나지! -
866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01:38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3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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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03:40>>855 통! 통! 통! 튀는 느낌이 정말로 귀여운 느낌인걸요! 카야가 저렇게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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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04:11나도 요새 답레 쓸 기력이 없어서 브금 찾기 시작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다들 역시 브금뽕과 함께하고 있었구나..
>>864
아까 캡틴이 올려준 곡도 케이답게 차분하고 잔잔한 느낌이 확 와닿더라구 ( ˊᵕˋ ) -
869 시오주 (uImag79CTs) 2020. 9. 17. 오후 10:04:51테마곡 차례로 감상하며 시트 재정독...... 이거 최고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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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10:04:54테마곡...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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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06:06>>870 (말잇못) 어, 어째서 이 테마인거죠?! 생각도 못한 상태에서 들어서 웃어버렸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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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06:23다들 브금 선정력이 어마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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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06:35>>863 왕의 남자! 아, 이거 한창 상영할 때 몇번이고 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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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0:06:53https://youtu.be/TgtTfB900UY
코토네는... 뭔가 현대적인 게 들어가면 좀 깬다....
미안 코토네... 넌 그런 곡이야.... -
875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07:01>>870 이광수 아웃. 이광수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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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10:07:15>>870 이게 너무 강렬해서 앞선 브금들이 잊혀졌다... 다시 들어야지 :3
브금 재청취 하면서 일상도 구해본다구! -
877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10:07:17왕의 남자는 티비에서만 봤는디... 명절 특선으로 가끔 틀어줄 때... 개봉할 땐 못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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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07:41>>870 자동으로 재생되는.... 런X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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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07:42>>876 아마 시오주가 일상을 구하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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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08:20핫 그러고보니 코하쿠주와 킵했던 일상이 있었지... 내 차례던가...?(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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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08:43>>874 뭐 어떤가요! 분위기 정말 잘 사는 음악이라고 생각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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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10:08:53않 기력 충전하려고 가만히 관전모드로 있다가 >>870 때문에 현웃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ㅜ
이광수 아웃.. 이광수 아웃... -
883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10:09:00저는 어쩐지 이 곡이 생각나네요. 켄야치고는 너무 부드러운곡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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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시오주 (uImag79CTs) 2020. 9. 17. 오후 10:09:10>>876 빼꼼 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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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09:33>>883 고, 곡이 들리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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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10:09:34재생이.. 불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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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10:18재생이...안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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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10:10:49주륵. 유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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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0:55아무래도 좋은 케이의 스포츠 실력을 다갓님이 점쳐줍니다. 믿거나 말거나!
활 .dice 0 100. = 65
승마 .dice 0 100. = 50
수영 .dice 0 100. = 67
체조 .dice 0 100. = 64
자전거 .dice 0 100. = 24 -
890 사야주 (wixuW12BM6) 2020. 9. 17. 오후 10:10:58앗 브금 얘기하시는 중이구나 살짝 끼어들면서 갱신할게요~ ´u` 첨부가 잘 된 건가 ㅋㅋㅋ큐ㅠㅠㅠㅠ
방금 케이 답레도 확인했습니다! 저도 얼른 적어올게요! :> -
891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10:11:17재생하고 싶습니다 재생하게 해주세요 선생님,,(?
-
892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11:25키배 뜰 때 들으면 합의금 늘어나는 노래
-
893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10:11:33사야주도 막혔군요! 허허허. 일상 돌리실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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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11:33>>8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수형 짤릴때마다 나오는 노래자나 이거..
>>873
나도 몇번이나 봤어. 클라이막스로 치닫을수록 찌통이야 ㅠㅠ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지-
>>874
아.. 뭔가 불경 영입당할 것 같은 짤이 떠서 흠칫 놀랐네 ㅋㅋㅋ ㅠㅠ 코토네 곡은 경건한 느낌이구나 -
895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1:40>>888 오. 좋은 곡이다! 평화로운 곡이네요! 켄야치고라니요! 이런 곡일 수도 있죠!
>>889 역시 시트는 틀리지 않았어. 대부분 평균 느낌이야! -
896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12:28켄야 홀로... 이기리스에 있다는 느낌...(영국 아님, 이기리스임.)
-
897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2:46>>890 좋은 밤~! 사야주! >.</ 답레는 천천히 가지고 오셔도 괜찮아요!
>>892 어. 어째서지. 갑자기 키보드를 쳐야 할 것만 같아! (안됨)
>>893 2멀티인 저는 이 이상은 불가능합니다. 큭! ㅠ -
898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12:50다들 브금 엄청나... 넘모 좋아...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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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세츠하주 (MPAGC1niIM) 2020. 9. 17. 오후 10:12:54>>870 분명 어찌 들으면 긴장감이 있는 노래인데 어찌 들으면 탈력감이 장난 아닌 곡이지.... 상황이 어찌저찌 대충 어영부영 흘러가는 것만 같은 노래... 이거 멜로디만 알고 이름은 몰랐는데 심지어 스팅 노래였구나(말잇못)
-
900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10:13:20케이 자전거 실력 왓헤픈 0ㅁ0
사야주 어서와~~! -
901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10:13:24심심하니까 나도 돌려봐야지! 송해나 아이돌력 돌려본다!
.dice 0 100. = 85 외모
.dice 0 100. = 11 몸매
.dice 0 100. = 79 노래
.dice 0 100. = 15 춤
.dice 0 100. = 44 끼
.dice 0 100. = 47 작사작곡
.dice 0 100. = 0 악기연주
.dice 0 100. = 23 예능감
.dice 0 100. = 29 연기력 -
902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10:13:56악기연주 0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나야 너 연습생 출신 맞니...?
-
903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0:14:13(모르겠다. 일단 흔들고 보자.)
-
904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4:16>>901 노래 잘하고 외모 좋으면 된거지! 아이돌에게 뭘 더 바랍니까?! 최고다! (야광봉)
-
905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10:14:25>>893 앗 나 지금 손 비어.
-
906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4:35>>903 (덩달아 옆에서 흔들기)
-
907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14:36>>901
어어엇.. 0이라니.. 케이 선생님의 속성과외가 필요하겠는걸 ^q^ -
908 코하쿠 - 카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10:14:36아, 코하쿠는 저도 모르게 눈 앞의 뱀신을 언니취급을 해버렸다. 하지만 뭐 상관없나, 하고 생각한다. 언뜻 말로만 들어선 아오란 자가 어떤 신인지는 잘 모르나 일단 이 후모토누시의 분위기도 침착한데다 키도 (지금의 자신보다는) 큰 것이, 꽤 언니라고 하는 타이틀이 어울려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무심한듯한 얼굴에 저리도 흐뭇한듯 미소가 번져있으니... 그게 또 재밌어서 다음에 아오를 만나게 되면 아닌척 슬쩍 언니라는 호칭을 입에 올려볼까 싶은 것이다. 원하는 말을 듣고, 좋은 구경을 한다. 그게 서로 좋은 것 아니겠는가. 용신은 그런 자였다.
"후하하! 그것 참 재밌는 이야기구려. 음! 그러고보니 그런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일찍이 들어본 것도 같구먼... 후후. 이 코하쿠, 그 싸움 반드시 좋은 형태로 매듭짓길 바라겠네!"
누가 언니가 되든간에, 만족스러운 형태로 말이다.
"그 가미아리 학교에서 신도를 말인가? 호오... 요즘 인간들도 꽤 하는 모양이구먼. 혹그 인간의 이름을 알수있겠는가? 흥미가 가는구려."
그 학교에 그정도되는 신통한 자가 있단 말인가. 이 뱀신도 하루이틀만에 생겨난 신은 아니겠거늘, 단번에 그 정체를 간파하는 인간이라면 필시 보통 힘이 센자는 아닐터. 허나 그러면 용신의 눈에도 띄지 않았을리가 없을텐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쪽이 좀 더 지의 기운을 취하는 것에 한 발짝 우세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 것일까.
"아, 이몸은 3학년 A반에 신세지고 있다네. 가급적 심심하면 놀러오게나~"
코하쿠가 히죽 웃어보인다. 안 그래도 학교는 평소 심심한 곳이니 말이다.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건만 그것만큼은 바로 알 수 있었다. 역시 배움의 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데가 없었다. -
909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10:14:48>>884 시오주 손이 비는감! 그렇다면 일상이다! 인데, 얘네 접점을 어케 잡아야 할까...?
-
910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15:08토우카의...
.dice 1 100. = 80 던파 서버 순위
.dice 1 100. = 96 리겜 풀콤곡 갯수
.dice 1 100. = 29 메이플 서버 순위
.dice 1 100. = 78 최근 모바게 이벤트 순위
.dice 1 100. = 63 가장 최근 낸 합의금(천엔) -
911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10:15:080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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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10:15:40>>903 (쉐킷쉐킷 둠칫둠칫)
-
91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5:57>>910 뭐야. 엄청나잖아요! 합의금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
914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6:34점점 판이 터지는 속도가 늘어가고 있다. 이는 필시 24시간 스레화가 이유일터. 하지만 나쁘지 않군요.
-
915 시오주 (uImag79CTs) 2020. 9. 17. 오후 10:16:35>>901 0....?!?!? 다이스에서 0, 100이 나오는 건 나 처음 봐..... "ㅁ"
-
916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0:16:49토우카 63천엔의 압박. 흑흑.
-
917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16:59그렇다면 뱀신님도 돌려본다!!
뱀신님의 게임 실력은...!
.dice 0 100. = 35 액션
.dice 0 100. = 69 슈팅
.dice 0 100. = 77 시뮬레이션
.dice 0 100. = 53 미연시
.dice 0 100. = 10 어드벤처
.dice 0 100. = 29 RPG
.dice 0 100. = 89 TCG
.dice 0 100. = 40 레이싱
.dice 0 100. = 36 리듬
.dice 0 100. = 24 퍼즐 -
918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10:17:00사토의...
.dice 0 100. = 80 인성수준
.dice 0 100. = 16 욕설실력(말빨)
.dice 0 100. = 79 일코력
.dice 0 10. = 3 운 -
919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0:17:28코토네의 불경 ASMR 구독자 수 .dice 0 1000. = 996
-
920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7:39>>917 시뮬레이션이 강한 뱀신님!
>>918 인성 좋잖아요! 인성! -
921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10:17:52>>918 ????? 주사위가 캐릭터 대붕괴...
안돼 너 욕쟁이 인성쓰렉 캐릭터잖아 돌아와... 정상인이 되지마... -
922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0:17:56어, 왜 왜 많지
-
923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8:00>>919 이것이 바로 신의 위엄이로군요. 압니다.
-
924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18:10토우카의...
.dice 1 100. = 94 인성
.dice 1 100. = 69 키배력
.dice 1 100. = 89 고소당한 횟수
.dice 1 100. = 19 고소한 횟수
.dice 1 100. = 9 고소가 성공한 횟수... -
925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10:18:14망나니 태양신의...
.dice 0 100. = 53 주량
.dice 0 100. = 65 골초력
.dice 0 100. = 30 건강
.dice 0 100. = 99 인성(나쁜쪽)
.dice 0 100. = 39 갱생의 여지(?) -
926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8:32>>924 고소 당한 숫자의 상태가?!
-
927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10:18:45>>925 인성킹(나쁜쪽) ㄷㄷㄷㄷ
-
928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18:48>>919 헉... 소문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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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18:50>>925 (여러 의미로 동공지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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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18:55다들 주사위 굉장해!하는데 츠바사의 인성(나쁜쪽)수치가 정말로 굉장해서 멍해졌다
-
931 시오주 (uImag79CTs) 2020. 9. 17. 오후 10:19:31오늘 다갓이 수치를 굉장히 후하게 주는구나....!!!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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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19:49.dice 1 100. = 34 토우카주가 오늘 안에 답레를 완성할 수 있을 확률
-
933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0:20:07나쿠루에게 브금으로 깔릴만한 곡은 모르겠고,
가장 많이 들었던 거라면 이게 있네. 개인적으로 좋아해. -
934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10:20:16>>880 헥헥 곰손이라 늦게 올려버린거시야 :3... 미안하우이
-
935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10:20:24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데리고 옴..
커팅 버전이라 다르긴 하지만 원곡 썸네일의 오른쪽 은발 여캐의 옷차림이랑 마리아 평상복이 비슷할 느낌.. -
936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10:20:30가미아리에 온 모두가 즐겁게 즐기고 갈 확률
.dice 100 100. = 100%이길! -
937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10:20:43사노이의....
.dice 1 100. = 96 왕따력
.dice 1 100. = 66 인싸력
.dice 1 100. = 11 바보력
.dice 1 100. = 63 운
.dice 1 100. = 77 상냥함? -
938 세츠하주 (plZjNiv3bs) 2020. 9. 17. 오후 10:21:05다이스가 다들 막장이잖아아아아아
-
939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10:21:16않이 다이스 뒤에 사람 있어요...?
-
940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21:17이건 정말 개인적인 궁금증인데 여러분들은 이 스레에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고 오신건가요? 뭐라고 해야할까. 제가 옆동네에서 처음에 이 스레의 원본 스레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 스레를 처음 관전했을 땐 진짜 사람이 2주만에 다 빠져나갔었거든요. 그래서 좀 많이 안타까웠었는데...
그래서 솔직히 처음에 인구 수를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시트가 지금 35개였나? 아무튼 그렇게 되어서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물음과는 별개로 여러분들에게 감사 감사 늘 감사하며 엔딩의 그 날 까지 이 한 몸 바쳐 여러분들의 청춘을 책임지겠습니다. (신뢰성 수치 하락중) -
941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10:21:31.dice 0 100. = 38 엔딩 전까지 모든 캐들을 만나볼 수 있을 확률
.dice 0 100. = 86 그리고 해나한테도 사랑이 찾아올 확률 -
942 츠바사주 (k/wZU8KT0Y) 2020. 9. 17. 오후 10:21:37인성(나쁜쪽) 99라니 다갓님 대체 :3c(반박은 못함
>>937 뭔가 숫자에서 묘한 규칙성이 보여(?? -
943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21:41>>933 H△G와 협업하던 시절의 밀리는.. 참 좋았죠...
-
944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22:10그렇다면 레이는~!
숨겨진 천연끼 .dice 1 100. = 80
츠바사와 신경전 벌인 횟수 .dice 1 100. = 38
학교에서의 인싸력 .dice 1 100. = 7
달맞이마다 빚는 경단의 개수 .dice 1 100. = 35
라떼는~ 꼰대력 .dice 1 100. = 25
현대문물에 얼마나 익숙한가- .dice 1 100. = 68 -
945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22:27>>933 아! 저 이 곡 알아요! 전에 들은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괜히 더 반갑네요!
>>935 마리아의 테마곡인가요? 음. 뭔가 작은 롤러코스터 같은 느낌이네요. 일단 오너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그게 오피셜인 법! -
946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10:22:32물살이 흐른다면 편승하는게 인지상정!
.dice 0 100. = 75 건강
.dice 0 100. = 45 외출 횟수 (연중)
.dice 0 100. = 25 멘탈력
.dice 0 100. = 9 연애 혹은 고백의 성공률
.dice 0 100. = 57 다시 터질 확률 -
947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10:22:34접근성이요.
-
948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22:59>>940 캡틴의 직장인다운... 만일의 사태를 언제나 대비하고, 간과한 것도 꾸준히 챙기는 그런 운영 모습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할 수 있겠죠...? 아무래도 스레의 지주...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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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23:04(모두의 다이스를 보고 감상중)(관전석)(캡틴 전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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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10:23:16적어도 전자사위는 맞아들일 수 있겠군. 환영한다네! 미래의 전자사위/전자며느님이여!
>>940 음... 나는 별 거 없고 사실 해나가 내 자캐들 중에서 가장 아끼는 애거든. 그래서 얘를 좀 편하게 할 스레를 뛰고싶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어디 적당한 스레 없나 물색하다가 여기가 일상연애 맛집이라면서요? 하면서 들어왔어! -
951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10:23:24>>940 저는 이 스레가 첫번째 같은 두번째거든요. 사람이 이미 있는 스레보다 처음 시작하는 스레에 편승하라는 잡담스레 SENSEI의 조언을 받고 왔습니다. 처음엔 자기 이야기 푸는 것만 관심있고 남의 캐릭터엔 관심이 없었는데, 보다 보니까 지금은 모두의 이야기가 재밌어서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즐겁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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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10:23:47용용은 무적권 이거 :3!!! 라지만 캐릭곡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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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23:48>>940
나같은 경우는.. 상판에는 정말 많은 스레들이 있지만 인원도 많고 취향껏 돌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시트를 냈었어 -
954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0:24:03>>940 캡틴이 믿음직스러워
그리고 사람들이 맛있고 설정이 귀여워 -
955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24:27>>952 아니. 뭔가 장대한 느낌이로군요! 용용님! 만만세를 외쳐야 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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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10:24:33건강한데 다시 터지는 건 고백이 실패해서 그런건가? 코요 진로를 이렇게 짜준다고 다갓? 대단하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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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10:24:36>>940 매력.... 이랄까? 그냥 한눈에 보고 확 끌려서 왔어요! 그냥 보자마자 '와! 맘에 든다!' 했었죠ㅋㅋㅋㅋ
것보다 캡틴 전용석이라니! 아싸 전용석도 만들어달라! (봉기) -
958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10:24:49>>940 그냥 이끌렸어 :3!! 그것뿐이다!!!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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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0:24:57>>940 일단 배경설정에서 흥미가 있기도 했지만,
캡틴 덕분에 사람들이 이렇게 몰려온게 아닐까 싶어.
>>943 역시 언제나 잘나가란 법은 없는 걸까, 특히나 음반계는 리즈시절 이후엔 다들 퇴보하는 기분이라 내가 태보하고 싶어져. -
960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25:10삐용삐용! 곧 침몰할 보트입니다!! 서둘러 다른 보트로 대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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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세츠하주 (plZjNiv3bs) 2020. 9. 17. 오후 10:25:11>>940 세츠하주가 관통당했다고 했지? 이 스레에 관통당했어.
관통당한 이유? 관통당한 이유를 대답할 수 있을 리 없잖아! -
962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10:25:12>>958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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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10: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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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0:26:06용용브금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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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10:26:15>>940 설정 보자마자 시트가 머리에 딱 떠올라서 아 이건 할수밖에 없구나 했지!
근데 시오주 갔어? 아님 못봤나.. -
966 토우카주 (XGJ.B/st5s) 2020. 9. 17. 오후 10:26:16>>959 개인 취향 문제도 물론... 있겠지만, 요즘은 박자와 선율을 너무 가지고 논다는 느낌이라... execute; me 시절이 그립달까요... 여전히 구독은 하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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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26:37>>963
주먹은 보자기 못이겨..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지요 ^ㅇ^ (쳐맞기 전까지는) -
968 사노이주 (Hwa65TFg5A) 2020. 9. 17. 오후 10: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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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0:27:14>>961 하늘 우러러 한점 거짓 없이 그런 의미의 관통입니까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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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10:27:19사토의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에게의 호감도
유우야 .dice 0 100. = 84
사야 중간에 끊게 되어버려서 없던 일로...
코요 .dice 0 100. = 67 -
971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27:21>>9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72 코요주 (QmfJFvCIOQ) 2020. 9. 17. 오후 10:27:33>>963 아니 맞기전에 심장이 멈추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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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미쿠지 - 케이 (.99C.dQYJo) 2020. 9. 17. 오후 10:27:55"노력까지 해주신다니, 이렇게 기쁠 데가. 그러면 저도- 일단은 미쿠지 씨를 벗어나는 걸 목표로 노력해 볼까요?"
말은 천연덕스러웠지만, 그 뒤로 어르신들 취미든 아이 취미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미소노를 보는 눈에는 희미한 이해가 서려 있었다. 점을 친 것도 아니고 사주를 읽은 것도 아니지만, 아마도 이 아이한테는 취미가 있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를 일이지만, 적어도 스스로 올바르게 마주보고 있는 무언가. 그게 뭐려나, 하는 데까지 생각이 뻗어나가던 즈음에 미소노가 신 님은 안 맞지만요. 하고 이야기하지 않았더라면 그 때야말로 미소노의 취미에 대해서 점을 쳐 봤을런지도 모른다.
"신 님, 안 맞아요? 와아, 의외. 신이 마트에서 바겐세일하는 것처럼 흔한 나라잖아요, 그 중에 하나쯤은 미소노 군 취향에도 맞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를 들면... 음, 뭐가 있지. 변재천?"
스스로 말하고도 아- 이거구나, 하고 생각한 답이다. 점 치는 신이 예를 들기에, 칠복신 중에서도 굳이 변재천이 가장 먼저 입 밖에 나온 데에는 이유가 있게 마련으로... 아마 이 미소노 군은 음악이라도 하는 거겠지. 슬쩍 눈동자를 돌리는 미소노의 손끝으로 시선이 향했다가, 아빠가 왔다는 이야기에 인기척이 들리는 쪽으로 소년의 고개가 돌아갔다.
"안녕하세요, 미소노 씨-" -
974 시오주 (uImag79CTs) 2020. 9. 17. 오후 10:28:05>>909 음......! 쿨시크 예쁜이 코요랑 따발따발 대책없는 시오랑 붙여 놓으면 잘 놀 것 같기는 한데, 그 과정이 문제네!
일단 학교에서 만난 상황인지 학교 밖인지부터 생각해 볼까?? -
975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28:16>>970
점수가 후하군요.. 사토는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구나 ^ㅇ^ -
976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10:28:20>>963 아니 이건 하파가 아니라 때리는거자넠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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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0:28:28>>966 아, 하긴 그런 것도 있겠다.
아무리 음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지만 음악으로 장난치면 안되지. -
978 K ◆BBnlJ5x1BY (Soxsb1JJWc) 2020. 9. 17. 오후 10:28:36제가 하나하나 다 코맨트를 치지 않고는 있지만 여러분들의 다양한 이유 잘 봤습니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대감이 크다는 것도 그렇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는 것도 그렇고 아무튼 다양한 이유가 모여있다는 것은 잘 알았어요. 설정이 좋다라던가, 그런 것들도 다 확인했어요. 음. 긴 말은 하지 않을게요. 열심히 할게요. 일단 제가 이 스레 끝날 때까지는 그렇게 바쁠 것 같진 않아서. (평일 제외) 열심히 이것저것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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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사토주 (Vleer6vgPk) 2020. 9. 17. 오후 10:28:37사토의 이유없는 내적 친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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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10:28:51>>955-964 히히 고맙다우 :3 나끄루 브금도 이뻐! 한창 밀리 들을때 젤 좋아하던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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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시오주 (uImag79CTs) 2020. 9. 17. 오후 10:29:45으겍 사실 못 보고 있었어....... (기적의 시야각
버..... 벌 설게........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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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レ -
982 마리아주 (0Cjx4a60bI) 2020. 9. 17. 오후 10:29:51가사가 맘에 든 것도 있네요.
음.. 밀리.. 밀레니엄 마더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는 쪼금 취향적인 게 조금 빗나가는 느낌이더라고요. 물론 항상 맞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요. -
983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0:29:57.dice 1 100. = 62 멘탈
.dice 1 100. = 68 건강
.dice 1 100. = 44 갱생여부
.dice 1 100. = 73 회복속도
자, 오늘의 나쿠루는 어떻습니까 다이스의 신이시여. -
984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0:30:42꽤나 준수하네 오늘 스탯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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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10:30:46>>966 ㅋㅋㅋㅋㅋㅋ 용용주는 그냥 나만의 작은 밀리가 아니게 되어버려서 안듣고 있는거시야... (킹대병
하긴 리듬겜에 나온 이상 유튜브 스타 되는건 정해진 서순이었는데 말이지 😂 -
986 카야-코하쿠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30:47“고맙네, 내 반드시 이겨보이겠네! 후후후!”
자신을 응원하는 듯한(고룡이 어떤 뜻을 가지고 말했건 일단 지금 이 뱀신에게는 자신의 응원으로만 들렸다)말에 또 다시 씨익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음음. 고룡의 응원도 받았으니, 필시 이 승부는 내가 유리하겠구나! 집에 가면 아오 녀석한테 자랑해야지! 아오가 알면 등짝스매시를 날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며 걷다가 신도의 이름을 묻는 말에 자랑스럽게 가슴을 폈다. 음! 내 신도를 자랑하는 거니까! 마치 자식을 자랑하는 부모의 마음인 것이다!
“후후후, 그 자의 이름은 말이네, 야마다 켄야라는 자일세! 저번 하나마츠리 때 우연히 마주쳐 당고를 나눠먹었네만, 그 때부터 내 정체를 알아내 카야님이라 부르지 뭔가! 그래서 그만한 힘을 가진 자라면 알아채는 것도 어쩔 수 없겠지 싶어서.. 음, 뭐 이래저래 여차저차해서 신도로 맞이했다네.”
당고 하나로 이어진 연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네! 뿌듯하게 웃으며 말했다. 야마다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아예 ‘이쪽이 내 신도라네!’하면서 소개할 수 있었겠지만 애석하게도 이곳은 학교가 아닌 산자락이었고 당연히 야마다도 이 자리에 없었다. 아무튼, 심심하면 놀러오라는 말에 히죽 웃으며 말했다.
“그거 좋군! 아, 나는 2학년 A반에 신세지고 있다네! 그대도 심심할 땐 놀러오게나. 그래, 놀러온다면 내 ‘동생’ 아오 녀석하고도 만나볼 수 있겠군 그래!”
/자연스럽게 아오쟝을 동생으로 부르기 시작한 카야챠... 과연 언제쯤 응징당할것인가(???
그보다 아이고 곰손이라 늦었다.. 미안 코하쿠주...(흐릿 -
987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30:54>>978
아무래도 스레가 계속해서 잘 유지되고 있는건 위에서 나온 내용 그대로 캡틴이 중간에서 조율도 너무 잘해주고 항상 스레에 신경을 써주니까, 그래서 아주 흥하고 있는것 같아. 지금도 너무 잘해주고 있고 앞으로도 쭈욱 잘 됐으면 좋겠다 ^ㅇ^ -
988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10:31:12나도 해볼래 호감도!
마리아 .dice 0 100. = 94
사노이 .dice 0 100. = 20
아오이 .dice 0 100. = 15
카야 .dice 0 100. = 14
세츠하 .dice 0 100. = 96
에이엔 .dice 0 100. = 69
렌야 .dice 0 100. = 83
츠바사 .dice 0 100. = 32
토우카 .dice 0 100. = 62
유타카 .dice 0 100. = 37 -
989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10:31:51ㅋㅋㅋㅋㅋㅋ 듣고싶은것만 듣는 카야 ㅋㅋㅋ 아녕 :3!! 용용주도 곰손이라 느긋히 돌리는게 마음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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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코토네주 (qJ8YcpTG/2) 2020. 9. 17. 오후 10:32:02끄으으 일 종료!
수고했어 나 자신 포상으로 밥을 줄게.... -
991 해나주 (8Vy8GkEJa.) 2020. 9. 17. 오후 10:32:22다행히 이번엔 0이 안나왔다. 그나저나 얼마나 일상을 돌리고 다녔으면 저렇게 많이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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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나쿠루주 (civaFT/rWY) 2020. 9. 17. 오후 10:32:29밀리 덕질이란 애증 같은 거야. (?)
그나저나 코하쿠(주)의 하이파이브는 죽빵인 걸로, (메모)
역시 드래곤이야. 자기에겐 별것 아닌 행동이지만 그 후폭풍이 다 날려버리지. 위대하다. -
993 켄야주 (pNKUUK1aS.) 2020. 9. 17. 오후 10:32:54코토네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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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32:55나도 지금까지 같이 돌렸던 캐릭터들 위주로 호감도 테스트!
렌야 .dice 1 100. = 58
마리아 .dice 1 100. = 8
츠바사 .dice 1 100. = 57
코요 .dice 1 100. = 59
토우카 .dice 1 100. = 58
세츠하 .dice 1 100. = 68 -
995 유타카주 (Fy1u7jDbJk) 2020. 9. 17. 오후 10:33:22>>982 아 저도 ㅠㅠ 밀레니엄 마더까지는 처돌이였는데 고슬 오프닝 이후로 감각 자체가 변한 느낌이라 안듣게 되더라고여...다흐흑 다흐흑 서머닝101 정말 사랑햇다
재갱재갱~! 일상이 돌아간다구여?? 착석 -
996 카야주 (2v.qUI4y7Y) 2020. 9. 17. 오후 10:33:34으아아 답레 쓰는 사이에 스레가 터지기 직전이 되었잖아 대박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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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33:36이... 마리아한테 괜히 미안해지는 결과네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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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레이주 (oNxi8qw7gU) 2020. 9. 17. 오후 10:34:16배를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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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10:34:30>>992 용용신을 두려워 하지 말라 >:3!!! 캬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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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귀가 세츠하주 (fAkQmDHFMU) 2020. 9. 17. 오후 10:34:31>>969 에잇 조용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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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코하쿠주 (Er66cT2Ik6) 2020. 9. 17. 오후 10:34:36이야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