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7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12번째 이야기 (1001)
나베나베 나베업~ 나베나베 나베업~ ◆BBnlJ5x1BY
2020. 9. 12. 오후 7:46:44 - 2020. 9. 13. 오후 4: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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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나베나베 나베업~ 나베나베 나베업~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46:44*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
1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8:39:44아니 잠깐 오타야
ㅁ 아니고 ㅇ 으로 시작해 -
2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39:48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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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8:40:03수상한 전골의 정체가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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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40:04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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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40:05하뜨핫잇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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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8:40:22보글보글 쫄깃쫄깃 맛있는 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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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8:40:23과연 나베맛의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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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8:40:29혹시 캡틴이 내 존재를 잊진 않았겠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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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40:37ㅁ이라고 해서 뭔가 했어요. 혹시 3글자인 그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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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오이주 (OHblPdU.NI) 2020. 9. 12. 오후 8: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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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41:04사노이주 체크 되어있어요! 다만 지금 재료가 몇 개 더 들어온 상태거든요. 제가 인원수와 재료 수를 다 확인했음에도요. 그래서 확인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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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41:09>>10 선생님, 펭귄이 아닌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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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8:41:25>>9 ㅋㅋㅋㅋ큐ㅠㅠ 헷갈리게 해서 미안ㅠㅠ 오타라서 ㅇ으로 시작하고.. 세글자 그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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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41:40>>10
>>>사망<<< -
15 아오이주 (OHblPdU.NI) 2020. 9. 12. 오후 8:41:51>>12 저것은 펭귄이오 동지!! 펭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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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42:11>>10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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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8: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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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42:36>>10 펭견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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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8:42:39>>10 아무튼 펭귄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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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유이토주 (WM5m07umC6) 2020. 9. 12. 오후 8:43:25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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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43:54사노이주에게도 묻습니다. 사노이주는 8시 반 경에 글자수만 세면 다섯 글자의 그것을 보내셨나요? 그렇게 묻는 것을 보니 혹시나 해서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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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8:44:07펭귄..
펭귄,,,,
(지식조작 당하는 중(? -
23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후 8:44:42페..... 펭..... 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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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44:49펭귄이 나타났드아아아아
아 맞다 대략 몇 시쯤 마칠지 알 수 있을까?! -
2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45:05음. 얼마 안 남았어요. 앞으로 2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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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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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45:37아무튼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재료가 참가한 여러분들보다 더 많이 들어오긴 했는데... 넘치는 것은 신님의 배려라는 것으로 받겠습니다. >.</ 일단 사노이주에게 묻는 것은 혹시나 하는 확인작업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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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후 8:46:16가미아리 마을 주민은 시트 낸 숫자보다 더 많이 있으니까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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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8:46:21>>27
아마 한명이 여러개를 중복으로 넣었을 수도 있고.. 너무 이상하지만 않으면 괜찮겠지..? -
30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46:49알겠어 고마워~~!!
뭐 요리하다 보면 넘칠 수도 있지! -
31 아오이주 (OHblPdU.NI) 2020. 9. 12. 오후 8: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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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47:26스케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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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47:47일단은 다음 진행으로 가겠습니다! 사노이주는 천천히 대답해주세요! 다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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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8:48:22>>21 넹 맞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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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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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8:49:11와 어둠나베 공개된다~~~!!
두구두구두구 -
37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8:49:25>>35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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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8:49:59두근두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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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50:08댕귄과 펭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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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50:56(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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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이벤트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50:59각 재료를 맡기고 식탁으로 돌아가고 얼마 있지 않아 막 조리가 끝나고 각각의 냄새를 풍기는 하얀색 냄비와 검은색 냄비가 커다란 식탁 위에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아직 그 내용물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일단 둘 중 하나는 분명히 각자가 음식을 넣은 냄비였다.
"이번에 넣어주신 분이 많기 때문에 이 두 개 중에서 각자 원하는 것을 열어서 그 내용물을 받아가시면 됩니다. 먹지 않아도 상관없으나, 적어도 신 님에게 기도는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것조차도 강요는 아니라는 듯, 그리고 꼭 다 먹을 것 없이 먹고 싶은 재료만 가지고 와서 먹어도 된다는 듯 스태프는 이야기했다.
남은 것은 선택이었다. 하얀 냄비, 검은 냄비. 각자 어디의 내용물을 가져가는지는 각자의 자유였다.
//참고로 이로사쿠라님은... .dice 1 2. = 1 를 가져갔습니다.
1.하얀 냄비
2.검은 냄비
편하게 단 하나의 냄비만 선택해서 그 내용물을 가져가주세요! 결과는 다음 진행 레스에서 밝혀집니다~ >.</ 9시 30분까지! 그리고 사노이주 레스 확인했어요! -
4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51:27제가 분명히 이야기했다시피 이 이벤트는 여러분들의 센스와 약간의 운으로 그 결과가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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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토우카 - 이벤트 (r1zfjKokUU) 2020. 9. 12. 오후 8:53:00.dice 1 2. = 2
"우으... 어디에 넣었는지 저,전혀 모르겠어..."
에잇 모르겠다...! 그렇다면 아무 거나 감사합니다~ 하고 먹는 수밖에. 토우카는 눈을 질끈 감고 아무 곳에나 줄을 섰다. -
44 토우카 - 이벤트 (r1zfjKokUU) 2020. 9. 12. 오후 8:53:44"우으... 어디에 넣었는지 저,전혀 모르겠어..."
에잇 모르겠다...! 그렇다면 아무 거나 감사합니다~ 하고 먹는 수밖에. 토우카는 눈을 질끈 감고 아무 곳에나 줄을 섰다.
.dice 1 2. = 1
1. 하얀 냄비
2. 검은 냄비
@바보 같이 다이스 기준을 안 적어서... 재업합니다...! -
45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8:53:49잠시 일이 생겨서 빠질게 ㅠㅠㅠ 나베 공개 직전에 빠져야한다니 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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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노이 - 이벤트 (57zlc8aSH6) 2020. 9. 12. 오후 8:54:20아, 바로 가져가면 되는걸까요. 그럼 바로 지체 없이...
" 저는 이걸로... "
제가 선 곳은 검은 냄비의 앞이었습니다. 어차피 양쪽 다 무슨 재료가 들어있는지 모르는 거잖아요? 알 수 있는건 딱 하나... 제가 어느 냄비에 어떤 재료를 넣었는지. 그것난 알 수 있어요. 그렇다면 딱히 고민할 필요 없이, 아무거나 가져가서 먹으면 되는거겠죠. 어차피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2개 뿐이니까. -
47 켄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8:54:29"흐음. 두개 중 한개를 선택하라 이건가. 그렇다면 당연히 이거다!"
먹지 않아도 상관없다니, 당연히 먹어야지. 자, 그럼 신님께서 드시는 물건은 어떤 맛일지 봐 보실까!
.dice 1 2. = 2 = 1
1. 하얀 냄비
2. 검은 냄비 -
4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54:33알겠습니다! 레이주! >.</
그리고 다이스를 안 굴려도 괜찮아요! 그냥 원하는 것을 받아가셔도 됩니다! -
49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54:36다녀와!
냄비 선택이 꼭 다이스일 필요는 없는 거지? -
50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54:48(부끄...) (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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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8:54:49.dice 1 2. = 1
그래도 냄비는 고르고 간다!
1. 하얀 냄비
2. 검은 냄비 -
52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8:55:01>>47
좀 이상하게 써졌네요! 결국 검은냄비입니다! -
53 료스케 - 폭풍전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55:03"와아~ 잘 먹겠습니다!"
그는 하얀 냄비의 내용물을 퍼와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기도를 올린다. 아니, 네가 신이잖아...
"음... 하늘에 계신 신 님! 이걸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세요!"
결과는 과연? -
54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8:55:28그럼 나도 검은 냄비로 고를게 캡틴. 다들 재밌게 놀구있어~!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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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송해나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55:33내가 어디에다가 재료를 넣었던가? 뭐, 상관없다. 대충 아무곳에나 줄을 서면 되겠지. 나는 터덜터덜 걸어나와서 검은 냄비앞에 섰다. 냄비가 새카마니 마음에 들었다. 여기 있으면 되려나? 제발 먹을게 나와야할텐데. 겉옷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흰 냄비의 내용물을 가져가는 이로사쿠라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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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나쿠루 - 이벤트 (9YBhKxq.ic) 2020. 9. 12. 오후 8:55:40그래그래. 오늘도 이렇게 풍요로운 혼란의 나베를 사람들과 함께 먹게 해준 신님에게 감사드리며...
솔직히 이젠 무슨 내용물이 나와도 웃기지 않을거 같아.
가만히 서서 고민을 좀 하다가 검은 냄비쪽에 있는 것 가져가기로 했다.
뭐 어느쪽이던 재밌는 결과물이 나오겠지. -
57 마리아-이벤트 (y4YW9h9NRs) 2020. 9. 12. 오후 8:55:52"어디에 넣었던가.."
뭐 상관없나..? 아무튼 하얀 냄비를 받아가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까 그거 말고 그걸 넣을 걸 그랬나.. 라는 생각을 하려 하네요. -
58 유이토주 (WM5m07umC6) 2020. 9. 12. 오후 8:56:03" 그러면 나는 뭘 가져가볼까 "
유이토는 가볍게 턱을 매만지며 고민을 하다 검은 냄비 앞에 선다. 아무래도 마음이 정해진 듯 했다.
[검은 냄비] -
5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56:05참고로 이로사쿠라님은 맨 처음에 검은 냄비에 재료를 넣었답니다. 여러분들은 안 밝히셔도 괜찮아요.
이렇게 이로사쿠라님은 자신이 넣은 냄비를 회피했다고 하더라. (아님) -
60 유우야-이벤트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56:40"으음.."
고민하다 흰 냄비 앞에 가서 줄을 섰다. 그래도 나름대로 공물이라는 의미로 하는 건데, 설마 못 먹을 게 들어있진 않겠지.. 라고 생각하기엔 이 행사 자체가 이미 개그성을 띠고 있는 것 같아서 문제였지만. -
61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56:59저 나베업은 왠지 픽미업이 아니라 업보의 업 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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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57:28근데 이거 나중에 누가 어디에 뭘 넣었는지 공개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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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골과 시오 (O3v9ORj.tQ) 2020. 9. 12. 오후 8:57:38신이 사람 사이에 섞여서 제사 요리를 음복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하고로모 시오는 검은 냄비에 다가가서 그릇에 전골을 한 국자 퍼담아 받고,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잠깐 숙였다. 올해도 고마워요, 벚꽃신.
김이 풀풀 나는 전골 그릇을 두 손으로 고이 받친 채 주변의 탁자에 돌아와 앉았다. 과연 어떤 맛이 날까. -
64 아오이 - 이벤트 (OHblPdU.NI) 2020. 9. 12. 오후 8:57:41"..."
긴장덕인지 어디에 넣었는지도 제대로 생각나지 않았다. 붕명 넣은건 기억이나지만... 이것이 긴장인가. 전장의 필두에서서도 긴장하지 않던 내가 고작 음식에 긴장하는건가... 아니 좋다. 오히려 이게 좋다!!! 어차피 사람앞에선 한껏 긴장했으니 말이지!!!!
"우오오오오오!!!!"
.dice 1 2. = 1
1.흰색
2.검은색 -
6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58:18>>59 진정한 범인은 따로 있는 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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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코하쿠 - 이벤트 (ghA9U6aRa.) 2020. 9. 12. 오후 8:58:28차려지는 두 개의 냄비. 벌써부터 냄새는 뭐랄까...
"오오, 꽤 먹음직스럽지 않은가!"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는 용신은 눈을 빛내며 앉아있었다. 하지만 냄비는 두 개이다. 선택을 해야했다. 둘 다 뭐가 들었을지 전혀 모르는 상황. 하양과 검정. 마치 염라의 심판과도 같다. 그리고 코하쿠는 그 둘 중에...
"음! 이걸로 결정일세!"
대번에 검은 냄비를 탁 짚고는 그 안에있는 나베를 떠 올렸다. 자아, 그럼 그 맛은 어떠느냐. -
6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58:44>>62 안됩니다. 애초에 여러분들이 어디에 뭘 넣었는지 전 몰라요. 웹박수를 보내도 ip가 표시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서 전 누군지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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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유타카 이벤트 (zdGfn.rNaU) 2020. 9. 12. 오후 8:59:11와 이래 줄이 많노?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였다. 유타카는 생각을 그만두었다. 어차피 자기도 줄에 서 있는데 뭐...유타카의 손을 믿을 것이냐, 아니면 호기심에 따를 것이냐...하기사 유타카가 재료를 넣은 냄비에도 뭐가 들어갔을지는 모를 일이지만.
유타카는 흰 냄비를 선택했다. -
69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8:59:55>>67 그럼 이벤트가 끝나고 나서 자율적으로 공개하는 건 허용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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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00:10>>69 그건 상관없습니다! 각자의 자유로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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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9:00:25자신이 재료를 넣은 냄비냐, 넣지 않은 냄비냐. ...사실 어느 쪽이든 결과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네. 익명성이 보장되니 사람의 악의는 더욱 짙어지는 법이었다. 아마 이 냄비의 사소한 차이가 있다면 악의가 실린 재료가 얼마나 들어갔느냐의 정도인데... 뭐, 나베에서 인간의 본질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우습긴 하지만.
결과는 궁금하니, 일단 가져는 가볼까. 입까지 들어갈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검은 냄비] -
72 코요 - 하나마츠리 (/HrjTajuSg) 2020. 9. 12. 오후 9:00:34오후 내내 요리를 하느라 지치기도 했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슬슬 배가 고프기도 했다. 언제쯤 나올까 하며 멍하니 있으니 후각에 요리 냄새가 걸렸다. 간식 소리를 들은 강아지처럼 눈을 반짝이자 휙하고 고개를 돌리자 아까 봤던 냄비들이 보였다.
원하는 쪽에서 가져가라는 설명을 듣고서 일어나 냄비 앞으로 갔다. 잠시 고민하다가 하얀 냄비에 줄을 서서 그 내용물을 고르지 않고 골고루 받았다.
"..."
먹고 배탈 나는 건 아니겠지. 받아온 걸 보며 걱정 반 기대 반 하며 두손을 모았다. 다음은 먹는 거려나. -
73 츠바사-나베 이벤트! (mO65sbx7OE) 2020. 9. 12. 오후 9:01:35"그랴, 그랴. 알갔수다."
어깨를 으쓱인 망나니는 쥘부채도 집어넣고 하오리 소매에 양손을 넣은 채 어슬렁어슬렁 흰 냄비 줄에 섰다. 뭐, 이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나름의 이유가..
"헌데 이로사쿠라.. 어디 보자.. ..씨는 뭐 대체 어뜨케 먹겠단겨. 탈에 구멍이라도 뚫렸는겨?"
의문도 좀 해결해보자. 망나니는 비릿한 미소를 띤 채 이로사쿠라 신님(?)에게 답변을 요구하듯 쳐다보았다. -
74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9:03:23>>70 답변 고마워여~!~두근두근...두렵고도...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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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03:25다 올라왔군요! 그러면 지금부터 결과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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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9:03:51(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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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9:04:21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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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송해나 (gMzHASLGBM) 2020. 9. 12. 오후 9:04:41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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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아오이 (OHblPdU.NI) 2020. 9. 12. 오후 9:05:16두두두두두두두두구구구구구구구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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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9:05:19죽음이여, 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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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유이토주 (WM5m07umC6) 2020. 9. 12. 오후 9:05:38구구두두구구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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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9:05:56구두구두구두구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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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9:07:16두두두두구구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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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후 9:07:23두구두구두구두구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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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이벤트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09:43"이로사쿠라는 신의 세계에 가서 냠냠할 거예요!"
츠바사의 대답을 회피하며 자칭 벚꽃 신, 이로사쿠라는 황급하게 도망치듯 자신이 먹을 양만 챙기고 달아났다. 아무튼 모두가 냄비의 뚜껑을 열어보면 그 안의 내용물이 바로 눈에 들어왔을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각자의 자유였다.
<결과발표> 저는 재료만 공개합니다. 비주얼은 여러분들이 상상해주세요!
하얀 냄비:고추가루+곰고기 카레+5색 유부주머니+하리보 젤리 시리즈+우마이봉 콘소메맛+고기+소 사골+잘 썬 당인두부+송이버섯+손질한 죽순+MSG+삼겹살
검은 냄비:감자+사슴 센베이+양고기 한 덩이+아스파라거스 한 묶음+대파+가미아리 유기농 산채+벚꽃 모양 분홍빛 어묵+초피+산초+샤브샤브 고기+간장+버섯+대파+청양고추+맛술+사탕(나베맛)
검은 냄비 한정 건강음료:깔라만시 원액+고삼차 농축액 혼합물 (이건 나베에 넣기는 힘들 것 같기에 따로 건강음료로 준비했습니다! >.</)
적어도 못 먹을 정도의 비주얼은 아닐 것이며, 간도 조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든 맞춘 모양이었다. 단지 재료는 바뀌지 않았기에 그 재료의 모습은 어느 정도 잘 보였을 것이다.
이것을 먹을지 말지는 각자의 자유였다. 먹으면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자유일 것이고, 신에게 감사 인사만 드리고 돌아가는 것도 자유였다.
//이것이 마지막 레스! 각자 결과물을 보고 반응레스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이 상황을 일상 소재로 쓰셔도 무방합니다! 짧막한 이벤트지만 다들 수고했어요! -
86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9:10:43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검은냄비 은근 킹만해!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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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9:10:44나베맛ㅋㅋㅋㅋㅋㅋㅋㅋ사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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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9:11:10사슴센베 ㅋㅋㅋㅋㅋㅋ 사슴ㅋㅋ센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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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송해나 (gMzHASLGBM) 2020. 9. 12. 오후 9:11:25사탕(나베맛)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강음료는 또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생각보다 재료가 정상적이라 놀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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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9:13:05안니 하얀냄비에 하리보가 왜 들어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츠바사: .....??? .oO(설마 이거 젤린겨..???) -
91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9:13:05사슴센베에 나베사탕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싸람덜!!! 생각보다 훨씬 먹을만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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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9:13:10검은쪽이 맛은 좋을 것 같네요!
사탕은 누가 넣었는지 확실히 이해가되네요! -
93 토우카 - 이벤트 (r1zfjKokUU) 2020. 9. 12. 오후 9:13:47"이,이, 이게 뭐죠..."
둥둥 떠있는 하...하리보..? 살짝 깨물어보면, 육수의 샹이 물씬 풍깁니다... 제, 젤리는 도저히 못 먹겠어요... 그래도 육수는 시원하고, 꽤나 맛있네요...? 그런 감상과 함께, 사람 없는 곳에 조용히 앉아서 젤리를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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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9:14:05나베에 하리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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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9:14:35치하루 :(애써 모른척 하며....)
의외로 멀쩡해서 배신감이 든다!!! 난 엄청난게 들어갈 줄 알았다구....:3 -
96 송해나 (gMzHASLGBM) 2020. 9. 12. 오후 9:15:09"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대체 이 사탕은 누가 넣은거지? 사슴 센베이는 또 왜 있어? 나는 중간중간 툭툭 튀어나온 재료들을 보고 허... 하며 내뱉다가 이내 그것들도 모조리 한쪽으로 치운다. 먹기싫어. 깨작깨작 먹고는 이내 수저를 내려놓는다. 내용물은 3/4정도가 남겨진 상태였다.
"먹기 싫다."
나직하게 한국어로 중얼거린다. 애초에 잠들려하는데 깨워서 이런 이벤트에 참가시킨 이모가 잘못한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어묵 하나를 수저로 뜨다가 놓치기를 반복한다.
/짠 반응레스! 다들 이벤트 고생했어! -
97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9:16:16흰냄비 하리보 젤리 시리즈<이것만 아니었으면 킹만했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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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유이토주 (WM5m07umC6) 2020. 9. 12. 오후 9:16:37ㅋㅋㅋㅋㅋ 다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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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켄야 - 이벤트 (2u9iFiV5Ng) 2020. 9. 12. 오후 9:16:41"도대체 누가 나베에 센베를 넣는거야.."
다 녹아서 그냥 곤죽이 되어버렸잖아. 그냥 밀가루를 풀라고 차라리.. 그것 빼고는 그냥 먹을만한 나베인 것 같은데 뭔가 걸쭉한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고기도 있고 아주 좋은 나베야! 감사히 먹겠습니다! 있을지 모를 신님!"
건강음료는 겅강에 좋다고해서 어떻게든 스태프가 억지로 먹었습니다! -
100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9: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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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9:17:09여담인데 원래 대파랑 마카롱중에서 고민하고 있었거든?
근데 다이스를 굴려보니 대파가 나와서 대파를 넣었어! -
10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17:22그래도 의외로 다들 조화가 되는 재료들을 넣어주셨습니다! 재료를 받아보면서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하고 생각한 것은 안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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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18:31사실 저 건강음료는 아무래도 물을 넣고 끓이게 되면 그 원래의 풍미가 사라질 것 같았기 때문에 일부러 뺀 거예요.
만약 그게 아니었다면 B에 들어갔겠지! -
104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9: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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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9:18:36토우카는 나베가 맛 없으면 먹을 생각으로 우마이봉을 챙겨왔는데... 당황해서 호박 대신 우마이봉을 넣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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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료스케 - 우물우물우물정 (1yBS0arBGI) 2020. 9. 12. 오후 9:18:36"..."
"......이,"
한참 고개를 숙이고 맛을 음미하던 료스케는, 마침내 고개를 들고 외쳤다.
"이게 뭐야~~!!!!"
하지만 옆에서 할아버지는 이렇게 외쳤다.
"오호, 맛있다!!"
대체 미각이 어떻게 된 거야???
"절묘한 사골 육수에 옥수수 수프 같은 식감... 살짝 느껴지는 달짝지근함이 식욕을 돋우고 뒷맛은 카레 향이 올라오면서 갖가지 건더기들이 조화를 이루는구먼...! 그리고 나는 죽순을 정말 좋아한다네. 짭짤한 맛이 최고야."
그렇게 아오바 영감의 미식회는 장장 .dice 10 60. = 58분에 걸쳐 이어졌다 한다... -
107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9:18:40깔라만시 원액+고삼차 농축액 혼합물 <이거 왜 안넣었어여!!!! ! !! ! !! ! 이게 메인같은데!!! !! ! ! ! !!!?!? !?
다들 착한 친구들이네여...그래도 진짜 괜찮...은 것들로...나름의 구색을 맞추...긴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무섭다 -
108 유우야-이벤트 (TbEgBXNrEc) 2020. 9. 12. 오후 9:19:01..저건 설마 하리보..? 육수를 머금어 흐물해진 젤리를 젓가락으로 집어올렸다 다시 내려놓았다. 공물이라며, 공물이라며! 요즘 신들은 나베에 하리보를 넣어서 먹는 거야?! 조심스럽게 하리보를 피하면서 유부 주머니 따위를 건져 먹었다. 이거, 과연 공물로서의 의미가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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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9:19:20아... 복불복 옵션은 캡틴이 빼셨나보다 ㅋㅋㅋ 그래도 뭐 괜찮아~~!!
우마이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0 코요 - 하나마츠리 (/HrjTajuSg) 2020. 9. 12. 오후 9:19:28"......"
제 눈이 이상해진게 아니라면, 지금 보고있는게 젤리가 맞는건가. 빨간 국물 위를 떠다니던 젤리를 집자 말캉하고 잘 익은(?) 감촉이 났다. 조용히 내려놓고 옆의 길쭉한걸 집어올리자 추욱 늘어지는 전분..과자....?
"우마이봉...?"
눈을 가늘게 뜨고 노려보다가 도로 내려놨다. 그릇 한구석으로 젤리와 우마이봉을 밀어놓고 나머지 멀쩡한 재료만 집어먹기로 했다. 파로 예쁘게 묶인 유부주머니를 집어 한입 오물거리자 의외로 먹을만한 맛이 났다.
"그 맛은 아니네.."
작게 중얼거리고 나머지도 먹었다. 젤리랑 우마이봉은 빼고.
//코요 반응 : 의외로 먹을만했다. -
111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9:19:30사실 켄야의 일상에 나왔던 축제한정 매운 야키소바를 자체로 다 넣을 생각이었지만 얌전히 고추가루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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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사노이 - 이벤트 (57zlc8aSH6) 2020. 9. 12. 오후 9:19:39아, 돌아왔다.
뭐가 돌아왔는지는 비밀이랍니다. 아무튼 저는 검은 냄비에 안에 있는 나베.... 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그것을 입에 넣었습니다. 뭐... 맛이 원래의 나베보다는 좀 괴랄하긴 하지만 못먹어줄 정도는 아니네요. 일단 제가 직접 퍼온거니 다 먹어야겠습니다.
" 따뜻하네. "
음식도 그렇고, 여러가지 의미로요.
//끝! 다들 수고하셨어요! -
113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9:19:55>>103 알고보니 캡틴의 빅픽쳐였던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료스케네 할아버지 맘에든거실화냐고....앗 우마이봉 실화야 토우카쟝?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넣은 이유도 커여워 그나마 콘소메맛이라 다행...인가...? -
114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9:20:04그르게 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리튬배터리 나오는 줄알고 식겁했자너~ 다들 맛나베하시오!! 참고로 용용신님은 초피와 산초를 가져갔다고 전해진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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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9:20:12다들 수고했어~~
그나저나 시간 다이스가 억수로 높게 나왔네. 료스케 미안! -
116 유이토주 (WM5m07umC6) 2020. 9. 12. 오후 9:20:39하리보는 경험 상 달달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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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20:43그야 저런 것이 나오면 끓여서 연하게 하는 것보다 진하게 건강음료로 마시게 하는 것이 제일 아니겠어요?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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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츠바사-나베 이벤트! (mO65sbx7OE) 2020. 9. 12. 오후 9:21:18"이거 설마... 젤린겨...?"
괴상한 초록색 곰돌이 같이 생긴 무언가를 뜨며 말도 안 된단 듯이 중얼거리는 망나니였다. 이것만 다 건져내면 그나마 먹을 만하려나. 망나니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그나마 맛있으라고 MSG 듬뿍 넣었더니마는..."
의외로 정상적으로 넣었네, 이 망나니?
//그리고 이건 반응레스 및 뭐넣었는지 까발리기다 >:3
다들 수고 많았어!! -
119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9:21:18이럴 줄 알았으면 청양고추 와방많이 넣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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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9:21:29예상보다는 덜했지만 괜찮은 나베였다 :3
캡틴이랑 다들 수고했어! -
12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9:22:32조아 그럼 난 씻으러 가봐야지. 모두 앙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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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22:41참고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기의 존재, 이로사쿠라님은 감자를 넣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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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9:22:43"...의외로 멀쩡하네."
새삼 감탄을 하며 그릇을 숟가락으로 뒤적여 보았다. 간간히 녹아서 흐물해진 센베이와 작아진 사탕이 보이긴 했지만... 그걸 감안하면 비주얼은 꽤 나쁘지 않았다. 한 술 뜨면 걸쭉해진 국물이 숟가락에서 흘러내렸다.
"세상은 아직 아름답구만. 솔직히 놀랐어."
물론 한술 뜨다 말고 내려놓긴 했지만, 악의에 찬 사람보다는 선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나쁜 건 나 뿐이었나보네.
...고삼차 농축액이랑 깔라만시 원액은 나중에 다른 사람한테 주기로 할까. -
124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9:23:41잘가 해나주~~~!!!
료스케주는 잠시 뻗어 있다가... 아 맞아 토우카주 내 답레는 내일...! -
12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23:50치하루였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순수 농도 100%로 어르신들이 먹고 있습니다.
-
126 마리아-이벤트 (4Zev/WTae.) 2020. 9. 12. 오후 9:24:06"먹을 만한...가?"
고개를 갸웃하고는 먹으려 합니다. 물론 하리보는 빼고요. 못 먹겠다.. 란 건 없기도 하고.. 송이버섯 때문에 향은 꽤 괜찮기도 했고...
//집이라서 아주 간단하게 올립니다!!! -
127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9:24:41ㅋㅋㅋㅋㅋㅋ치하루는....사슴 답게 사슴 센베이를()
고삼차랑 깔라만시는 도대체 누구였을까나...:3 -
128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9:24:42>>124 네네...! 느긋하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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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유타카 이벤트 (zdGfn.rNaU) 2020. 9. 12. 오후 9:25:07곰고기 카레 전골에 하리보의 등장이라...재밌어지겠는데?
유타카는 숟가락을 들었다. 하리보 젤리 곰돌이들이 낙화암에서 삼천궁녀 떨어지듯 추락했다. 송이버섯처럼 좋은 재료들도 있는데, 카레 냄새도 나는데, 고기도 잔뜩 들었는데, 왜 이 친구가 여기에? 과자인지 뭔지 모를 미지의 덩어리들은 논외로 치더라도, 그 열기에서도 자신의 형태를 굳건히 지켜낸 이 젤라틴들은 도대체 어떻게 여기에...?
"냄새는...괜찮...나..."
한 입. 생각보다 먹을 만하다. 고기국물 베이스에 카레와 MSG가 최선을 다해주었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과 조화를 이룬 하리보 젤리 덩어리는 도무지 삼킬 때까지 씹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유타카는 편식하는 아이처럼 젤리를 한땀한땀 골라내기 시작했다.
/ 이벤트 수고하셨습니다~! 흰냄비 하리보빌런...잊지안겠따 -
13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25:20아! 그런 의미였군요! 이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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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아오이 - 이벤트 (7dcFzChFM6) 2020. 9. 12. 오후 9:26:13"...아니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몇번 정도 그릇을 숟가락으로 뒤적거리다가 조금 떠서 눈 앞에서 다시 그릇으로 주르륵 하고 흘려보았다. 아니, 이해는 한다. 뭔가 익숙한 과자의 맛이라거나 하는 걸 빼면 오히려 맛있는 편인걸. 하지만... 하리보, 하리보다. 맛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하리보만은 시각적으로 폭행을 하는 느낌이다.
"으으으... 그래도 먹을걸 버리면 벌받으니까..." -
132 전골과 시오 (O3v9ORj.tQ) 2020. 9. 12. 오후 9:26:26음식을 버리다니, 그것은 불경하기 그지없는 일. 시오는 전골을 두 손으로 받아든 그대로 국물을 먼저 한 모금 마셨다. 조금 아릿하고 얼얼한 맛. 분명히 국물은 맑은데, 혀 아래서 올라오는 감촉이 살며시 입천장을 찔러 온다. 이거, 향신료가 살짝 들어간 것 같은데.
...... 고추구나! 싱그러운 풀이 잔뜩 들어가 맛있지만 그럼에도 맵싸하다. 아니 매워! 그래서 시오는 그릇에서 입을 뗄 때마다 혓바닥을 내밀고 얼얼한 혀를 식혀야만 했다. 그치만 맛있어!
하고로모 시오는 한참을 걸려서 한 그릇을 다 먹었다. -
133 한편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27:23이사장:......(흰 냄비와 검은 냄비를 바라본다.)
이사장:(나에게 바쳐진 공물이라고 이게?)
이사장:여보. 외식 합시다. -
134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9:27:52조미료 넣어주신 분들 여러분이 오늘의 영웅입니다...말하자면 츠바사쟝 용용신님...이외 송이버섯 넣어주신 통 큰 분...그리고 유우야 모야 고추 유우야가 넣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116 경...험...상....
아오이주 답레 갖고올게여~! 천천히 기다려주세여 (´⌣`ʃƪ) -
135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9:27:54하리보 젤라틴 은근 딴딴해서(?) 막 굽거나 뭉개는거 아니면 형태 유지 잘 되드라.... 동실동실 뜬 하리보의 또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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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9:28:00벚꽃어묵을 넣은 건 료스케주인데,
그 중 하나는 와사비 들어 있다 썼지만 반영이 안 됐네 뭐 그래도 즐거웠다~~~!! -
137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9:28:41갱신!
음... 혼파망 나베였군요. -
138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9:28:59원래는 우메보시 넣으려 했다가 바꾼 건 안비밀.
경험상...이라니... -
139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9:29:47ㅋㅋㅋㅋㅋ 하리보 나베 은근 맛있을 것 같당 :3...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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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9:30:34사실 원래는 순무빵을 넣어버리려고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톱밥들어간 빵을 넣을 수는 없었다... 곰고기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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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유이토주 (WM5m07umC6) 2020. 9. 12. 오후 9:30:41하리보는 유이토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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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31:30>>136 아. 확인을 했는데 그것을 어떻게 적용할 방법이 없었어요. 나베를 한 곳에 넣고 먹는 것이 아니라 각자 떠가서 먹는 거니까요. 그래서 누구 한 명에게 어떻게 줘야 할지 알 수 없었거든요. 그 점 살리지 못한 거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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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9:32:30어서와!
아 그리고 미안할 필요는 없어 이로사쿠라주~~!! 내가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한 것 같으니까!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이토!!!!! -
144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9:32:41사슴 센베이는 의외로 사람도 먹을 수 있다 하네요! 단, 맛은 보장 안됩니다^^
오너: 너... 혹시 그런 거 먹어?
치하루: (뭔 참견인지)(아작아작) -
14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32:57좋은 밤~! 아키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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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9:33:22>>134 핫핫핫 용신을 경배하라~! 사실 불닭 액상스프 같은거 넣을라다가 너무 괴식인가 싶어서 냅뒀다카드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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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그리고, 깔라만시 고삼차와 시오 (O3v9ORj.tQ) 2020. 9. 12. 오후 9:33:43이전에 읽은 책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 헌책 시장의 나쁜 지배자가 책을 걸고 벌이는 시합에서, 참가자들은 두꺼운 면옷에 이불을 두르고 난로가 펄펄 끓는 방에서 엄청 뜨겁고 엄청 매운 전골을 먹어야 한다. 유일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는 마찬가지로 뜨거운 보리차. 매운 전골을 먹다 보니 갑자기 그 기억이 났을 뿐이다.
그리고, 여기 차가 있었다. 새콤한 향이 도는데 그 기저에는 텁텁한 쓴 향기가 감돌고 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따뜻한 무언가다. 매운 전골을 중화시키는 데 과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받았으니 한 모금.
한 모금...... "꺄, 꺄아아아아아!"
# 깔라만시고삼차의 반응을 깜빡해서 덧붙였지롱. 캡틴, 그리고 모두 수고했어! -
148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9:34:27시탕을 넣긴 해야하는데... 하다가 그냥 무난하게 나베맛으로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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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9:34:40ㅋㅋㅋㅋㅋㅋ 인싸 시오 지대로 매운 맛 즐기고 가는 것 같아서 커엽고 뿌듯하당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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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9:35:25상태 보면서 간간이 관전을... 여러분 모두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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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36:27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귀엽습니다! >.</
아무튼 이벤트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이벤트를 하다보면 못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오는 사람들에게 인사는 하도록 합시다! -
152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9:37:20사사실 다른 거랑 병행하느라 집중을 하지 못하게따! (털썩
오신 분들 다들 쫀밤이라구...ㅠ -
153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9:38:12모두 이벤트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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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후 9:38:21다들 재밌게 즐기고 있군요...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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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유이토주 (WM5m07umC6) 2020. 9. 12. 오후 9:38:49오신분들 어서오세요!! 유이토주도 해야할 일을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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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39:10아마 앞으로 제가 진행하게 될 이벤트는 이 정도로 짤막한 헤프닝이나 모두가 가볍게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 위주가 될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진행이 있게 되면 월요일에 공지할게요. 일단 다음주엔 없습니다! -
15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39:28>>154 사토주 괜찮으세요?! 일단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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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41:52그래도 여러분들에게 이벤트 정보를 더 주자면 다음 진행 이벤트는 카리야 경쟁대회랍니다.
무려 상금도 탈 수 있고 그 상금으로 상품도 살 수 있다구. (속닥속닥) -
159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9:42:0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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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츠바사-켄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9:43:14어라, 그대로 쌩 가버릴 듯하더니 멈추어서는고만. 뭐어 하기는 그 평균보다 모자라는 키에 비교적 큰 물체를 들고 다니려면 힘들 법도 하지만서도. 휴식이 필요했던 거렷지. 소년을 따라 걸음을 천천히 멈추어세운 망나니는 소년이 바로 가버릴 것 같지 않자 여유를 두며 근처 나무에 어깨를 기대 비뚜름하게 섰다. 하이고만, 저 뚝뚝-한 태도하고는. 저런 식으로 까칠하게 나오면 오히려 더 놀려주고픈 마음이 든단 생각도 안 해봤나. 실실 웃으며 생각한 망나니는 소년과 소년이 내려놓은 스피커를 번갈아보다 건들건들하게 입을 열었다.
"안쓰러운데 무얼 무시하란겨. 불우 이웃 돕기라고 못 들어보셨나, 불우 이웃 돕기?"
안쓰럽거든 당연지사 도와야지- 하고 무사태평하게 덧붙인 망나니는 제 한 어깨를 주먹으로 툭툭 치며 말을 이었다.
"키도 쪼매-하고, 힘들게 물건 옮기고 있으며, 아마 돈벌이 중인 걸루 추정되는데 을마나 안쓰러. 서로서로 돕구 살어야지, 안 그려?"
...하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주절거리는 것이었다. 게다가 왜 자꾸 뽀야미 보고 작다작다 그러는 거시여. 이 망나니 신이 오너의 철퇴라도 맞고 싶나?
//얍 뒤늦은 답레^-ㅠ -
161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9:43:54다들 어서오시게남 :3!!! 하쵸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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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유타카-아오이 (zdGfn.rNaU) 2020. 9. 12. 오후 9:44:33게임에서 유행하는 인사라고? 게임에서도 못 들어봤는데? 게임이라고 해봐야 외계인 마피아 게임이나 누구누구 따라 하는 온라인 남탓게임 정도나 하는 유타카로서는 아오이의 변명 아닌 변명에 공감하지 못했다. 그야 순 치고박는 게임에서는 저런 상냥한 애칭 따위 나올 수가 없는걸...자기가 불러놓고 자기가 더 당황하는 아오이를 보며 유타카는 서서히 마음을 가라앉혔다. 사람 앞에서 너무 웃는 것도 좀 그렇지.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웃음기는 여전히 입가에 걸려 있었다.
정육점의 크로켓은 싼 편이다. 그도 그럴 게 잔고기를 갈아서 만드는, 소위 말하는 짬처리 용도로 만드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은유타카가 먹으려고 했으니 1엔도 이득이었다. 유타카는 만족스럽게 아오이로부터 3백엔을 받아 챙기려 했으나, 뜻밖의 상황이 도래했다. 그는 아오이가 통 크게 건넨 천 엔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어..."
웬 횡재냐!
"천 엔 받았심더!"
유타카가 기운차게 소리쳤다. 수금ON 모드가 된 유타카에게는 이제 거칠 것이 없었다. 크로켓을 얼마나 맛있게 먹느냐는 튀김옷도 튀김옷이지만 시간에 달려 있다. 밥 먹고 돌아갈 때쯤 해서 열개들이를 한꺼번에 튀겨야겠다는 계산을 바로 끝내고, 유타카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아오이를 안쪽으로 안내했다. 그것이 [접객]이니까...!
"그, 지금 튀겨논 거이가 있기는 한데, 식어서 맛이 없을 낍니더. 쪼매 기다리이소. 금방 튀겨 올 테이께네."
앉으라는 뜻으로, 식탁을 가리키며 유타카는 가스레인지 쪽으로 붙었다. 불을 다시 키고, 곧 끓는 기름에 남아있던 크로켓 반죽을 넣었다. 하나, 둘, 셋...손바닥만한 크로켓이 퐁당퐁당 기름 속으로 들어갔다.
"아."
생각났다는 듯이 유타카가 말을 걸었다.
"말, 놔도 되는데." -
16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47:23이벤트도 끝났고 가볍게 일상을 구해볼까 해요! 정체불명의 누군가인 이로사쿠라님을 만나보고 싶으신 분은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가급적 멀티를 안하신 분 위주로 구합니다! 아무래도 멀티를 하게 되면 제가 너무 죄송한지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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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9:47:28사토주 아키라주 어서와여~!~!! 유이토주는 안녕히 들어가여! 일 화이링~!~!٩(ˊᗜˋ*)و 하리보 잊지않아....속닥
>>146 그것도...그것대로...굉장한...듯...아니 근데 불닭 스프는 매울 뿐이지 맛은 있어여!!! 만두소에 넣어봐서 안다구여!!!
시오는..맵찔이..메모 -
165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9:48:11>>163 케이가 아니라 이로사쿠라님이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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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9:49:53>>163 일상 돌리고싶긴한데! 케이는 안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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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9:49:57>>164 일본인 기준 토나올지도 모르겠다 생각해서 ㅋㅋㅋㅋ 글구 만두는 원래 맛있자나 :3!!! 그와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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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9:50:04아키라가 나베를 먹었다면...
아키라: (한입 냠)
아키라: ...
아키라: (조용히 뱉음) -
169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9:50:27아니 그보다 넣어봤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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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50:30>>165 이로사쿠라님은 이로사쿠라님이니까요!
케이:(언제까지 계속 하려는거지.)(지이이이) -
171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9:50:30카리야 경쟁대회는 무엇인고...
집이 좋네요. 집이 최고야! -
17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52:15>>166 케이=인형옷 이로사쿠라니까요! 인형 옷을 입고 스태프로서 일하고 있답니다! >.</
물론 일상을 하고 싶다면 괜찮아요! -
173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9:53:32아. 이제 이벤트 끝났으니까. 돌릴래요? 아키라주?
원하시는 상황이라던가 있으신가요? -
174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9:55:09케이 이로사쿠라 알바 뛰는 거 유상알바죠...? 0ㅁ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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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9:55:27>>168 ㅋㅋㅋㅋㅋ왜 상상되지...주르륵
>>169 맛있어여 ^^ 만두소에...불닭스프...그리고 핏자치즈를 넣고...찌면 을매나 맛있게요~~!~!~!!~!
>>170 캡틴 누가 막 캡띤 쳐다봐여
>>171 마리아주 이제 집이신거에여? 늦은 귀가시네여~!!! 오늘도 수고 많았어여(˘▾˘) -
17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55:51>>174 하나마츠리를 주최하고 있는 아빠가 마을 대표인만큼 일단 일을 돕는다는 느낌이에요. 용돈을 받으니까 어떻게 보면 유상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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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9:55:59상상도 못한 정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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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9:56:05(죽어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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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9:56:09>>174 캡틴은 아니지만 . .. 아까 판을 참조하면 다행히 용돈을 많이 받는 것 같더라구여...케이의 인권은 보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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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9:57:02나쿠루주 해나주 어서와여~!!...해나주 why ㅠㅠㅠㅠㅠ 죽으면 안돼여˚‧º·(˚ ˃̣̣̥᷄⌓˂̣̣̥᷅ )‧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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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57:05>>168 저 모습이 절로 머리속으로 그려진다!!
>>177 아, 아닛?! 저, 정말로 모르셨던 분들이 계신건가요?! 다 아는데 정체불명의 존재로 퉁쳐주는 줄 알았는데! 혼동이 되었다면 죄송해요!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케이가 인형옷에 들어가있는 것이 이로사쿠라랍니다! -
182 렌야주 (R7RdikY1mo) 2020. 9. 12. 오후 9:57:12갱신할게요~ 너무 배부르다... 다들 이벤트 수고많으셨어요! 얼른 답레이어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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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57:19>>178 괜찮아요?! 해나주?! 일단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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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9:57:28용돈을 받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휴 ^ㅁ^)9
해나주 엇솨! -
18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57:31>>182 렌야주도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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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9:57:48케이의 인권은 보장되고 있다..!
네에. 들어온지는 조금 되었지만. 그렇습니다! -
187 켄야 - 츠바사 (2u9iFiV5Ng) 2020. 9. 12. 오후 9:58:01"뭐어어? 불우이웃돕기이?"
그렇다면 내가 '불우이웃' 이라는 소리아닌가. 그냥 돈 벌려고 일하고있는데 왜 불우이웃취급을 당해야 하는거지.
"뭐, 편의점에서 사람이 레지를 보고 공사판에서 아저씨들이 벽돌 옮겨도 불우이웃입니까? 참 이상한 사람이네."
일하는게 힘든거지 안 힘들겠냐고, 안 힘들면 돈 안쓰고 아저씨가 직접 하셨겠지. 저 양반은 성인씩이나 되면서 일도 안해본걸까. 에휴, 어쩌다가 귀찮은 사람을 만났네.
"아니 그니까. 여기서 도움받으면 내가 돈을 못 받는다니깐?"
그리고 거기서 키이야기는 왜나와 키는. -
188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9:58:32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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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9:59:00>>172 오 그럼 일상하자! 인형옷 머리 벗었는데 딱 눈 마주치는! 상황도 돼?
선레선레 다이스
.dice 1 2. = 1
1 이로사케이
2 행인 코요 -
190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9:59:21케이군 다행이야. 인권은 보장되고 있었어!
그러면 나는... 여기까지인 것 같으니... 스레를 부탁...(털썩) -
19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59:29>>189 물론 됩니다! 급발진 케이를 볼 가능성이 99% 쯤 되겠네요! 제가 선레로군요! 그럼 선레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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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9:59:39렌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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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9:59:40아앗! 푹 쉬세요! 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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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0:02:08엥 아니 이반응을 유도한게 아닌데!
암튼 난 안쉴거야. 아직 겨우 열시인데 코야낸내를 할 수 없어! -
195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10:02:38>>191 와! 급발진 케이! 다녀와 캡틴! (뒤에서 코요 가시 집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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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정체불명의 누...구는 무슨! 미소노 케이 - 숲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04:01하얀 냄비의 나베를 바라보며 그는 일단 어떻게든 먹긴 했다. 그래도 아예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다만 자신이 넣은 검은 냄비의 모습은 보지 못했기에 그는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닐테니까. 일단 먹을 수 있는 것들만 들어갔다고 하니. 그렇기에 그는 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아무튼 그 이후로 조금 더 사람들을 안내하고 이런저런 잡일을 하다가 그는 잠시 쉬기 위해서 사람들이 일부러 없는 구석진 곳으로 향했다. 물론 사람들은 많이 없고 노점도 많이 없긴 하지만 꽃을 구경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하나마츠리의 가장 큰 의의는 바로 꽃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던가. 그렇기에 그는 조용히 꽃을 구경하다가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며 인형옷 탈을 쏙 빼냈다.
뽁! 약한 소리가 들리며 이마가 땀에 젖은 케이의 얼굴이 드러났다. 역시 인형옷 안은 더워. 작게 중얼거리며 그는 근처에 있는 나무에 등을 기대고 인형옷 탈을 꼬옥 손으로 안은 후에 떨어지는 벚꽃잎을 바라봤다. 하늘하늘 떨어지는 잎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일 다시 들어갈때까지만 쉴까. 이렇게."
여기까지 들어오는 이는 잘 없으리라. 그 마음으로 그는 방심하고 있었다. 어차피 시간도 시간이니 슬슬 다들 돌아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있었다. 물론 그게 사실일지, 방심인지는 그도 알 수 없었다. 지금의 그에겐 그런 것보다 세상을 분홍색으로 물들이는 이 수많은 벚꽃이 더 중요했으니까. -
197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0:07:15렌야주도 오셨네여~!! 어서와여!!! 맛있게 잘 먹었나여~
그래도 해나주 피곤하시면 일찍 자는 것도 나쁘지 않아여~물론 어장을 관전하면서 누워있는 것도 꿀이지만 ^^ -
19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07:39해나주의 말을 전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렇게 쉴 때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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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0:07:48아냐! 안피곤해! 내일은 등산가느라 피곤할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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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0:07:52세상에 인형탈 벗을때 뽁이래.
귀여워. -
201 아오이 - 유타카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0:11:36“아, 그… 그게, 반찬으로 쓸건 식은 것도 괜찮은데…요…”
입맛이 좋지 않다던가 하는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제사용으로 올라왔었던 음식의 문제였다. 지금이야 생고기를 먹는 형편이라지만 나 혼자 부족을 이끌 때에도 좋은 음식이었다고 말하기는 힘들었다. 진흙구이라거나 평범하게 올라왔었으니 입맛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맛있다! 맛없다!!! 정도로 나뉘어 버렸던 것이다.
그러고보니 한 개에 백 엔… 저녁에 가서 먹을걸 생각하면 한 명당 세 개… 응, 역시 전사라면 이정도는 먹어야 배가 차겠지. 오늘도 멋진 쇼핑이었다. 유타카의 안내를 따라서 가게 안의 식당으로 이끌리듯이 들어갔다. 그냥 동네 정육점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조리된 것도 팔기 때문일까. 안쪽에는 제법 그럴싸한 모양새였다. 감탄을 하면서 가게 안쪽을 둘러보고 있자니 조리를 하던 유타카…씨가 갑작스럽게 말을 거는 바람에 깜짝 놀라면서 히익거리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역시 아싸가 남의 집에서 식사를 하는건 역시 허들이 높다… 기 이전에 죽었다. 벌써 오늘만 수치심으로 다섯번정도 죽었다. 응애 나 애기 아오쨩… 애기 아오쨩은 독방줘야해… 애기 아오쨩은 3식에 낮잠까지 붙은 생활 줘야해…
“ㄱ…그게, 그, 절대로 불편하거나 한건 아닌데요… 아, 아닌데… ㅊ…반 친구 집에 오는 건 처음이라…”
차라리 차라리 전화번호가 있었다면 메일로는 제대로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은데에에!!!! 뭔가 뭔가 제대로 답을 하기 어려웠다. 생각하자, 생각하자!!! 아니 할 수 있다 아오이!!! 지금 유타카가 튀김을 튀기는 사이에 제대로 된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그것이 [대응]이니까…!!!
“ㄸ…뚜 뚜우 뚜우 뚜… 뚜우 뚜뚜우뚜뚜…”
뭐라고 하면 좋을까. 망한게 아닐까. 기껏 생각한게 모스부호다. 게다가 뭘 하면 제대로 말할수 있을지 몰라서 입으로 모스부호를 적당히 말하고 있을 뿐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마도 내 신도가 본다면 윽, 이게 내 신이라고? 뭐야 바보일 뿐이잖아 하면서 신앙심이 0이 될게 분명했다.
그보다 여기가 유타카의 집이라는 증거는 있나…? 실제로는 아르바이트인데 손님이 오지 않아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을 뿐인건 아닐까…? 멋대로 친구집이라고 착각한건 아닐까…? 아, 이제 안돼. 이게 진짜면 나는 진짜 죽었다. 적어도 유서정도는 남기고 싶었는데…
“그, 그러고보니 유, 유타쨩씨는 여기 오래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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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13:07귀엽다. 아오이 귀엽다. 모스부호 내용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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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14:00갱-신! 다들 안녕~
아... 아쉽게 이벤트를 놓쳤고만... :< -
20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14:49좋은 밤~! 카야주! >.</ 다, 다음에는 꼭 참여하길 바랄게요!
다시 공지하지만 다음 진행 이벤트는 카리야 경쟁대회입니다! 카리야가 무슨 의미인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길게요!
물론 다음 주는 아니고 2주 후에요! 다음주는 다음주대로 따로 진행은 아니지만 이벤트가 있어요! -
205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0:15:49카리야하면 생각나는건 한개밖에 없는데.
도대체 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
206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15:51캡틴도 좋은밤~ 카리야라니 뭘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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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0:17:26오, 재밌겠네. 다음 이벤트도 기대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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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렌야주 (R7RdikY1mo) 2020. 9. 12. 오후 10:17:37카야주 어서오세요~ 헉 해나주 낼 등산가시는구나 피곤하시겠다 ㅠㅠ
>>197 저 완전 배불리 먹고왔는데 유타카가 크로켓 튀기는 레스보고 다시 입이 심심해졌어요ㅋㅋㅋ -
209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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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10:18:52다들 어서와요~ 카리야.. 무엇일까..(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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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0:18:55카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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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0:19:38카야주 어서와!
응 등산! 친구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살아돌아올 수 있을까...(저질체력
암튼 카야주 어서와! -
213 이름 없음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19:44다들 반가워~ 안녕안녕!
ㅋㅋㅋ아니 아오이주 나랑 생각이 똑같앜ㅋㅋㅋㅋㅋ -
214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0:20:41즉 다음 이벤트는 성배전쟁이로군(???)
>213 (하이파이브) -
215 이름 없음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21:13헉 등산... 등산... 해나주 힘내...(토닥
오이를 차갑게 해서 가져가서 먹으면 등산할때 수분보충도 되고 좋다! 초코바 같이 부피가 작고 열량이 높고 흡수가 빠른 당분 위주 간식도 몇개 챙기면 좋아! -
216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22:14아니 이름 왜 없...(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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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22:21가게 되면 반드시 마스크는 꼭 끼기에요! 방심하지 말기!
그리고 저 짤 올라올 줄 알았지! 하지만 그 카리야는 아니랍니다. 뭔지는 차후의 즐거움으로 둘게요! -
21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0:22:53오이랑... 초코바 챙기기...(메모메모
조언 곰마운거시야! 일단 물이랑 썬크림 같은 건 챙기려구! 어차피 집 뒷산이라서 바로올것 같지만! -
21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0:23:05해나주 등산 화이팅이야.
항상 조심하는거 잊지 말고, -
22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0:24:11
-
221 유타카-아오이 (zdGfn.rNaU) 2020. 9. 12. 오후 10:26:15먹는 법을 아는 손님이군. 유타카는 반가웠다. 아시는구나!
"맞지예. 소스 뿌려 묵으믄 쥑이지예."
어느 정도 동의하는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기왕 묵는 거 빠싹한 걸로 묵어야지, 안 그라예?"
게다가 돈까지 냈는데 최상의 품질로 대접해야만 한다. 유타카는 사명감에 불타고 있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갖춰진 감은 최적의 시간을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거의 정확하게 맞춰낼 수 있다. 튀겨지는 소리와 냄새가 어느새 소란스러워져 식당을 가득 채웠다. 길다란 튀김용 젓가락으로 크로켓을 빙글 돌리며 유타카는 휘파람을 불었다. 튀김 냄새는 유타카도 노래하게 한다!
누가 봐도 기가 팍 죽은 모양새의 급우는 아무래도 남의 집 방문이 처음이라 그런 듯...하다. 일단 아오이의 말대로라면 그랬다. 유타카도 남의 집에 놀러 갔으면 갔지, 남을 자기 집에 시간내서 초대하는 쪽은 아닌지라, 심지어 이성 친구를 집에 들이는 건 드문 일이었다. 비어 있는 친구 집도 많은데 굳이 장사까지 하는 제 집에 친구들을 불러들일 까닭이 없었다. 어쩌다가 놀러오는 경우야 있었다지만, 이사오고 나서부터는 그런 일도 줄었고. 유타카는 솔직하게 말했다.
"머 긴장할 일이라고 그랍니꺼. 글케 치면 내도 여자애 집에 델꼬와서 밥묵는 거 처음인데."
여자인 친구들은 만남 장소로 정육점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다.
"밥 안 묵었지요? 묵을 만큼 서 뜨이소."
-
222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0:26:35>>221 앗 중도작성 ㅠㅠㅠ 잠깐만여 ㅠㅠ!!!
-
223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26:56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다리에 더 무리가 가니까 하산할때 조심하구~
아악 곰 귀여워... -
224 유타카-아오이 (zdGfn.rNaU) 2020. 9. 12. 오후 10:30:36먹는 법을 아는 손님이군. 유타카는 반가웠다. 아시는구나!
"맞지예. 소스 뿌려 묵으믄 쥑이지예."
어느 정도 동의하는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기왕 묵는 거 빠싹한 걸로 묵어야지, 안 그라예?"
게다가 돈까지 냈는데 최상의 품질로 대접해야만 한다. 유타카는 사명감에 불타고 있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갖춰진 감은 최적의 시간을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거의 정확하게 맞춰낼 수 있다. 튀겨지는 소리와 냄새가 어느새 소란스러워져 식당을 가득 채웠다. 길다란 튀김용 젓가락으로 크로켓을 빙글 돌리며 유타카는 휘파람을 불었다. 튀김 냄새는 유타카도 노래하게 한다!
누가 봐도 기가 팍 죽은 모양새의 급우는 아무래도 남의 집 방문이 처음이라 그런 듯...하다. 일단 아오이의 말대로라면 그랬다. 유타카도 남의 집에 놀러 갔으면 갔지, 남을 자기 집에 시간내서 초대하는 쪽은 아닌지라, 심지어 이성 친구를 집에 들이는 건 드문 일이었다. 비어 있는 친구 집도 많은데 굳이 장사까지 하는 제 집에 친구들을 불러들일 까닭이 없었다. 어쩌다가 놀러오는 경우야 있었다지만, 이사오고 나서부터는 그런 일도 줄었고. 유타카는 솔직하게 말했다.
"머 긴장할 일이라고 그랍니꺼. 글케 치면 내도 여자애 집에 델꼬와서 밥묵는 거 처음인데."
여자인 친구들은 만남 장소로 정육점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다.
"밥 안 묵었지요? 묵을 만큼 거서 뜨이소."
식탁 위에 밥솥과 주걱이 있었다. 반찬에 먹을 쌀밥이다. 오, 슬슬 됐나?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크로켓을 옮겨 담는데, 뒤에서 웬 소심한 신호음이 들린다...신호음? 그게 와 들리노? 기름 튀기는 소리를 착각한 게 아닐까? 유타카는 갸웃하며 접시를 들고 뒤돌아섰다. 식탁 위에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접시가 놓였다.
"아...아니제? 1년이믄 별로 오래 살았다고도 몬하고, 그른다고 쪼끔 살았다 카기도 그르코."
그러고 보니 아오이도 올해 처음 보는 친구다. 유타카는 제 몫의 밥을 뜨면서 물었다.
"아오...는, 오래 살았나?" -
225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0:30:45유타카주 느긋하게 하시옹!
즐겁게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다치는 일도 드물지 않으니 말이지... 산에 간다면 항상 조심해야 한다 해나주!!! -
226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10:31:51유따카 솔직담백한게 조은거시양 :3
-
22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0:32:08거마워 다들! 나 갔다가 무사히 돌아올겡!
근데 진짜 별거 없을거야. 고딩때는 학교다닐 땐 주말마다 등산가고 방학때는 매일매일 등산갔던 체력이니까 그때 활동량이 남아있지 않...을까? -
228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0:33:18카리야... 일본어로 '빌리다'가 비슷한 발음이었던 거 같아요. 물건빌리기 경주일까요.....?
-
229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0:33:44앗 달빠분들이 많았네여 왠지 기쁨 ^^ 나만그런거 아니야...!
중간에 중도작성...되고 백스페이스 눌렀더니 글자가 아니라 페이지가 지워지고...해서 좀 걸렸읍니다 아오이주 미안해여 (*꒦ິㅿ꒦ີ) 아오이 모스부호 ㅋㅋㅋㅋㅋ ㅋㅋㅋ 메일...달라고 말하라구..!!!
>>208 헉 왠지 기쁘네여 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크로켓 맛있찌여...원래 닝겐이란 먹어도 먹어도 먹방을 보는 존재... 그것이 닝겐이니깐!음!
>>220 곰엔나사이.. .
해나주 등산 잘 갔다와여~!~! 발목 운동 잘하고가여!!! -
230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34:59물건빌리기 대회...?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일단 성배전쟁보다 안전할것같고!(? -
23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36:01>>228 나름 괜찮은 추측이었지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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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37:03아니라고?! 그렇다면 대체 뭐지? 카리야는 대체 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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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0:37:26>>231 성배전쟁과 물건빌리기의 절충으로... 신의 힘을 빌려서 경주하는 장애물 달리기 대회...(?)
-
234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0:37:47>>226 유타카쿤은...거짓말 잘 몬합니다...하지만 안하는건지 몬하는건지는 유타카주에게도 알려져있찌 않다 ? ??
아니다 생각났다 걍 귀찮아서 안하는게아닐까여!
>>227 ? ?? 해나주가 우리어장 체력왕이셧던거임...충격ㅇ입니다 모야 멋있따
>>228 헐 토우카주 혹시 천재임 ?? ?? ㅋㅋㅋㅋㅋㅋ 맞는것같아여 아니면 딱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일잘알이시당 (; ・`д・´) -
235 코요 - 케이 (/HrjTajuSg) 2020. 9. 12. 오후 10:37:48원래라면 나베를 먹고 바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저 뒤로 흐드러지게 핀 꽃들을 보니 오늘 하루쯤 더 보고 가도 괜찮겠다 싶었다. 여기 온다고 평소 안 입던 캐시미어 가디건에 레이스 달린 흰 블라우스와 감색 치마도 입었고. 오고나니 왜 이렇게 입었지 싶긴 했다. 요리를 하면서 기분이 평소보다 좋았던 걸까. 조금더 있다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점에서 놀거나 하진 않겠지만 꽃구경 정도는 소화시킬 겸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먹은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 사람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기분 좋게 놀러가는 사람들과 달리 기분 좋게 꽃구경을 하러 점점 인적이 드문 곳으로 들어갔다. 전날에 갔던 곳과는 다른 곳으로. 거기는 그나마 노점가가 가까웠다면 이번엔 아예 닿지도 않을만한 쪽이었다. 누가 앞서 간 것 같은 수풀 사이를 조심조심 헤치고 들어가다보니 앞쪽에 쉬기 좋아보이는 장소가 보였다. 이때는 아직 누가 있는 걸 모르고 그 근처까지 다가갔다가 인형탈 벗는 모습을 딱 목격하고 말았다.
"...?"
"...아."
이로사쿠라 라고 했던가. 저 인형탈. 탈 너머로 드러난 얼굴은 이전에 스테이지까지 안내를 해줬던 사람이었다. 그때는 기모노였는데 지금은 인형탈이네. 쉬려는거 같아 조용히 다른 곳으로 가려다가 수풀에 다리가 걸렸다. 그대로 넘어지며 뒹구는 사태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엉결겁에 그가 있는 곳으로 팍 튀어나가졌다. 뛰다 만 것 같은 어정쩡한 상태로 그를 보다가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옷을 툭툭 털고 인사를...했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잠시 동안 제가 본 것을 얘기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한 고민이 들었으나, 일단은 그의 반응을 먼저 보기로 했다. -
236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0:38:21카리야 하니까 나는 카레생각나.
카레우동 먹고싶다. -
237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0:39:44>>230 앗 카야주 인사가 늦었네여 ㅠㅠ 다흐흑다흐흑 마자여 성배전쟁보다는...뭐든...안전하지않을까? ^^
>>2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쉬 경주 참가할려면 소환해야되냐고여 -
238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10:41:02아키라주는 안 계신가 보네요오...
그럼 저는 관전관전을 해야지! -
239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0:41:15>>236 카리야...카레야...카레집...간지오래됐다...맛있는 카레우동...다흐흑 다흐흑
-
240 케이 - 코요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43:43"...아."
누군가가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한순간의 일이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있는 곳까지 팍 튀어나와 자신을 어쩡쩡한 자세로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두 눈을 끔뻑이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고개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자신이 안고 있는 머리탈과 그녀의 모습을 번갈아 바라봤다.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 즉, 그가 처한 그 상황을 늦게야 이해한 그는 두 동공이 크게 뒤흔들렸다. 이어 그는 정말로 빠르게 탈을 다시 머리에 꾹 끼면서 자신의 얼굴을 푹 가렸다.
"안녕! 하나마츠리를 담당하는 벚꽃 신, 이로사쿠라에게 무슨 볼일이라도 있어서 이렇게 온거니?!"
가 아니잖아!! 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그는 순간적으로 머리를 쥐어잡은 후에 뒤로 돈 후에 벚꽃나무에 콩콩, 인형탈을 쓴 자신의 머리를 박았다. 바보! 바보! 바보! 왜 벗은거야! 왜 방심한거야! 이 모습은 함부로 남에게 보이면 안되는건데! 인형 옷을 입은 사람은 그 속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암묵적 약속 같은 건데!
물론 스펀지로 만들어진 탈이 그의 얼굴을 보호해주고 있었기에 콩, 콩, 콩 소리만 알 뿐, 실제로 아프진 않았다. 탈 속에서 숨을 고르면서 그는 눈을 감았고 3,2,1 숫자를 셌다. 그래. 이건 꿈이야. 눈을 다시 뜨면 아무도 없을 거야.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다시 눈을 뜨고 그녀가 있는 위치를 바라봤다.
"봤...나요?"
그것은 엄연히 현실에서 눈을 돌리는 현실도피를 의미하는 물음이었다. 말 그대로 그는 지금 이 상황을 도피하고 싶었다. -
24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44:16힌트를 주자면 카리야는 합성어입니다! 여기까지!
-
242 츠바사-켄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0:44:30"그럼. 다 자본주의라는 주인 밑에서 허덕이는 노예인 것을 불우 이웃 말고 뭐라 그려? 더 적당한 이름 있음 말해보시든가."
여전히도 까칠하게 나오니 계속 놀려주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필터링없이 주절거리는지 여전히 헛소리를 당당하게도 주장하는 망나니였다. 그리고 참 이상한 사람이라는 말에는,
"원래 이상한 사람 맞어. 사람 제대로 보셨구만."
부정하기는커녕 오히려 긍정하면서 태연스레 어깨를 으쓱이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술 더 떠서 비릿하게 미소마저 짓고 있다니, 이쯤 되면 이 망나니 좋아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망나니는 어깨를 두드리는 것을 멈추고 반대쪽으로 고개를 툭 불량하게 기울였다.
"에에이, 뭐 그리 착실하게 일하려 그르냐. 기양 도움 좀만 받고, 오야한테 가서는 혼자 했수다~ 이르면 될 것을. 평생 거짓말 한번 안 해본 도덕인이신가벼?"
실실거리며 마음에도 없는 꼬드기기를 시전해본다. 넘어올 것이라곤 기대도 안 하지만. 애초에 농담일 뿐이고.
//(한번 날린 자의 초췌한 얼굴,, -
243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44:50유타카주도 다른 사람들도 모두 안녕안녕이다!!
-
24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0:46:50카 리야 해서 카트라이더처럼 자동차경주라던가?
(?) -
245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0:49:29검색해보니 '셋집'이라고 나오네요. 야시키 할 때의 야를 붙인 건가봐요....!
전세 보증금을 누가누가 더 빨리 모으는지의 내기...?(청춘과는 거리가 먼 말) -
24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50:15이렇게 점점 카리야의 의미는 미궁 속에 빠지게 되고!
그냥 진행할 때 직접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
247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50:58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 :3
그냥 진행할 때까지 기다려야겠군! -
24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52:37아무튼 조용할 때 질문! 여러분들의 캐릭터가 이 스레에서 이것만큼은 얻어가고 싶다..라는 것이 있다면 뭔가요?
케이의 경우는 확실한 자신의 길이 될 것 같네요. 아직 길에 대해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청소년이랍니다! -
249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0:54:10>>248 토우카의 경우는 사회성... 굳이 세세하게 말하자면, 사람에 대한 희망과 신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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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0:54:27해나... 해나는 음 잘 모르겠네. 지금으로선 죽는거? 아니 이건 에바고... 사실 목표가 없어, 해나는. 애가 이제 막 충격적인 일에서 벗어날 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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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아오이 - 유타카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0:54:36“개인적으로는 케첩파지만 소스도 좋지… 윽, 정론이잖아…”
튀김류는 갓 튀긴 것이 가장 맛있다는 것 정도는 잘 알고 있지만!!! 개인적인 감상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 보통은 기름이 패드나 키보드에 묻으면 기분 나쁜 촉감이 되니까 말이지… 이번판만 이번 던전만 이번 공격만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갓 튀긴 것의 바삭함은 사라져버려서 눅눅한 것을 먹게 되는 일이 더 많았다. 뭐 그건 그거대로 맛있어서 좋지만 말이야!!!
조금씩 식당 안이 향긋한 냄새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기름의 고소한 냄새와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싶더니 유타카는 진짜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아니 휘파람이기는 했지만…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모습… 이게 갭모에라는 건가… 아니 인간은 대체로 귀여운 존재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보다보면 어쩐지 어머니처럼 훈훈하게 바라보게 되고 만다. 나도 나름 신이라 그런가.
“아하하… 그, 확실히 정육점에서 만나자고 하면 조금 애매 하니까… 아, 절대로 싫다던가 하는게 아니라 말이지…?! 오히려 밥도 얻어먹게 되서 고마우니까 말이지?!”
내가 모아온 인싸들에 대한 자료를 봤을 때 여성들이나 남성들은 대체로 데이트 장소로 정육점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다. 어느 스레드에서는 첫 데이트 장소를 앵커 받았더니 정육점이나 공원 화장실로 도배가 되어버려서 뭐야 이거 아베씨인가 하기도 했었으니까 말이지.
“그…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고…!!!”
적당히 밥그릇을 들고서 평소에 먹는 양보다 조금 덜 담았다. 딱히 밥 추가를 할 생각은 없기도 했고 무엇보다 처음 만난 애 집에서 그렇게 먹으면 솔직하게 민폐니까 말이지… 유타카가 제대로 자리를 잡기 전에 미리 젓가락이라도 준비해둘까 싶어서 가지고 있던 작은 손가방에서 티슈를 꺼내 한장씩 뽑아서 마치 냅킨처럼 수저를 세팅하고는 유타카가 내려놓는 그릇을 보면서 가볍게 환성을 내뱉었다. 뭐지 이거 신인가. 분명 인터넷에서 봤던 일본의 택시에 감탄하는 외국인 아저씨 같은 모습일테지.
“1…1년인가아… 응? 아오는 그, 오래 살기는 했는데 오래는 아니라고 해야하나…”
1년정도인가. 그렇다면 내가 모르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솔직히 말해 나는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원래 살던 애들도 잘 모르기는 하지만 어째서인지 지고 싶지는 않았다. 그보다 뭐지, 오래 살았냐니?! ㅅ…설마 간파했나…?! 그야 연상이지… 적어도 수백년단위의 연상이니까 오래 살기는 했는데…
“아, 아니… 아오도 최근에 이사왔어. 그, 아오의 자매, 아, 카야라고 하는데 말이지? 엄청나게 상냥하고 친절하고 좋은 앤데…!!! 같이 왔으니까 말이야. 같은 반이기도 하고. 응, 아, 네. 혹시 봤을지도 모르겠네…”
적당히 식탁 위를 정리해두고는 유타카의 말에 반응했다. 이제는 동생이라는 말이 조금씩 입에 익어가고 있었지만 여기서까지는 조금 그렇지… 응, 그렇지…
“유타쨩씨는 오사카 출신인가…? 아, 그러면 이름은 그 유타카구나… 그 옛날에 봤는데…ㅎ...혹시 유타쨩씨도 야구, 좋아해...?" -
252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0:54:38>>248
직업획득을 위한 전문적 지식함양..은 아니고
청춘이랍니다! -
253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0:55:43카리야.. 난 캐리어밖에 생각이 안 나 <(0ㅁ0)> (빠가사리
>>248 케이는 그렇구나! 고민하고 갈등하는 청소년기 캐릭터의 서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앞으로 케이가 무사히 자신의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D
츠바사는 아직 스포니깐 말을 아낄게 ;>(? -
25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56:20>>249 과연. 확실히 토우카가 얻으면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의 토우카도 귀엽지만요!
>>250 벗어날 참이라라.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해나가 꼭 목표를 찾길 바랄게요!
>>252 청춘! 청춘 좋지요! 여긴 청춘 스레니까요! -
255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0:56:34그르게여...아무런 감도 잡히지 않는다...아 ㅋㅋ 합성어는 어쩔수없지 ㅋㅋ
-
25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56:51>>253 스포일러인가! 그렇군요! 그렇군요! 제가 본 그거인가요? 그렇다면 저도 입 꾹 다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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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10:58:31리야... 리야 리어카...(???)(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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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0:59:08>>248
언니라는 지위...?(???)
하는 김에 신도를 늘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겠지만은~ -
25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0:59:36>>255 >>257 과연 정답은?! 다음 진행 이벤트가 있는 주에 계속!
>>258 언니. ㅋㅋㅋㅋㅋㅋㅋ 중요한 사안이군요! 카야는! -
260 렌야 - 해나 (R7RdikY1mo) 2020. 9. 12. 오후 10:59:41나는 우리 사이를 가로지르는 방탕한 감정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랐다. 오로지 당신이 내 상대였기에 이루어질 수 있는 관계였다. 내일이 있는 사람은 절대 시도하지 못할 영역이다. 모든 걸 잃은채 당장 하루만 보고 살아가기에, 오늘 처음 얼굴 맞댄 사람과도 이토록 쉽게 살을 부벼댄다. 타인이 주는 온기는 허무에 찌는 삶을 갱생시킬 유일한 근원이었다. 하지만 내 삶은 쉽게 정화되기엔 너무 더렵혀져, 건전한 방법으로 구원을 쟁취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차라리 죽는게 편했다. 하지만 인생이란 게 간절히 원하는 소원은 또 들어주지를 않아서. 쉽게 죽지도 못한다. 타인의 살을 탐하는 건 필연적인 선택이자, 생을 지속하기 위한 탈출구였다. 사실 당신과 나눈 입맞춤은 식전 입가심도 안 된다. 상황만 여의하다면 당장 당신을 껴안고 나뒹굴고 싶다. 갑자기 궁금해진다. 만약 그 시간이 닥친다면 당신은 어떤 표정을 띄울까. 지금처럼 담담하게 모든 걸 허락할까. 나를 밀어낼까.
"네가 자초한 거야."
무엇이 당신을 그리 즐겁게 한 건지. 당신 입에서 튀나온 웃음소리를 가만히 듣고있다가 씩, 입꼬리를 당겨 올렸다. 감당 못할 말을 의기양양하게 내뱉는 당신을 지켜보며 내 몸짓에 반응해주길 기다렸다. 이내 당신과 나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듯 하더니, 곧 다시 이어졌다. 다가오는 입술이 퍽 거세다. 입새로 파고드는 숨결을 삼키며 게슴츠레 눈웃음지었다. 슬슬 떨어지겠지. 생각하던 찰나 무른 혀가 호흡을 가르고 들어온다. 구내에 가득 들이찬 뭉퉁한 살점을 혀로 엮어내자 심장이 검게 젖어간다. 정말 끝까지 가보자는 거지. 당신의 극단적 행동에 실소가 비져나오려 했지만, 거친 호흡에 막혀 곧 퇴보했다. 이대로 놀이가 끝난다면 명확한 패배였기에. 나는 자세를 다잡고 이 진득한 입맞춤을 이어갔다. 숨이 뒤섞인다. 마지막으로 혀를 깊숙히 뻗어 호흡을 모조리 삼킬듯, 당신의 구강을 훑어내고. 떨어져 나가, 다시 당신 무릎에 머리를 베고 눕는다.
"너 키스 정말 못한다."
객관적인 감상평을 내놓고 작게 웃었다. 하다보면 늘겠지. 그리 읊조리고 나른하게 하품했다. 시야에 잡히는 건 천진한 미소. 어리광 부리는 모습이 보고 싶냐는 말에 느릿하게 고개를 저었다. 방금까지만해도 심심해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제는 아니야. 짧게 덧붙이며 당신을 올려다본다. 아래서 올려다보니 좀 못생겨 보이긴 한데. 그래도 예쁘다. 얼굴만 보고있어도 재밌네. 생기없는 울림이 퍼져나간다.
"너한테만 이러는 거야. 근데 학교에서도 붙어 있으려면 일찍 일어나야 되잖아. 나 아침잠 많은데. 네가 깨우러 올래?"
그리 속닥이며 전화번호 대신 집 주소를 흘렸다. 당신도 정말 막 산다. 원래 그렇다. 생을 놓으면 보이는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잃을게 없으니 무모해지고. 두려움이 더 이상 나아가는 발목을 잡아 끌지 못한다. 언제 죽어도 무관한만큼 몸을 막 굴려대겠지. 당신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 생각된다. 이 잠깐의 시간동안 놀랍도록 태도가 바뀌었으니. 처음엔 날을 세웠었고, 외간 남자 앞에서 영문 모를 눈물도 보였다. 그리고 죽음에 순응한 지금은 그저 유하기만 하다.
"너도 먹어. 수면제. 나만 잠드는 건 억울하니까. 같이 자자."
한알로는 턱도 없겠지만. 입 안을 텁텁하게 채우던 쓴맛도 다 가셨다. 하나 더 받아먹을까 고민하는 와중에도 시선을 당신에게 꽂혀있다. 자색 눈동자에 오직 당신의 인영만이 천천히 술렁인다.
"그럼 죽고나서 나 기다리던가."
기침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연기를 뿜어댔다. 당신이 그랬잖아. 나쁜 거, 독한 거 다 삼키겠다고. 독을 마시기로 했으면 이 정도는 버텨내야한다. 마주얽힌 손에서 전해지는 온도를 강하게 부여잡으며 반대 손가락에 끼워진 담배를 당신 입가로 가져간다. 다시 펴보라는듯.
"첫사랑 얘기라도 해봐. 통화할 때 또 들어줄 테니 해도 돼. 나 같은 얘기 여러 번 듣는 거 좋아해."
아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지금은 좀 궁금하다. 첫사랑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남겼을지 대해. 무표정하게 당신의 미소를 바라보다 따라 웃었다. -
261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0:59:54>>248 나름 신이기도 하니 과거의 자신감이라던가?
카리야...
일본어로 사냥꾼이 카리비토라고 하고 ~야는 가게를 칭하기도 하니 사냥가게?
청춘물이니 가능성은 없다!!! -
26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01:54>>261 과거의 자신감도 중요한 사안이죠! 아오이가 반드시 찾을 수 있길 빌어요!
사냥가게! 확실히 방향성은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틀렸습니다! -
263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02:17카야: 사냥대회인가!(특:수렵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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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1:02:31>>256 캡틴한테 직접적인 내용은 안 보냈지만 아마 유추는 가능할지도....?:3(아마도
으악 사실 나도 순서 무시하고() 얼른 풀어버리고 싶어(징징 -
26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03:06나쿠루의 목표라면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무언가를 찾는 거랑,
사야시 가문이라는 새장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 -
266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1:03:21끄흡... 렌야주 센세... 내가 지금 너무 졸려서... 답레 내일 줄 수 있을 것 같아. 미안하드아아아아악!!!!!
그럼 나는 자러갈게.(얌전) 다들 쫀밤! -
26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03:31>>265 나쿠루라면 할 수 있어요! 트라우마는 모르겠지만..그래도 새장에선 벗어날 수 있어요! 나쿠루 하고 싶은 거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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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유우야-해나 (TbEgBXNrEc) 2020. 9. 12. 오후 11:03:34"그래, 그러자."
작게 웃으며 폰을 받아들었다. 친구 많이 생기면 좋지, 뭐. 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을 받자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빠졌다. 하고 싶은거라. 특별히 생각나는 건 없는데. 하지만 사격 얘기도 해나가 먼저 꺼냈으니 이번에도 선택을 떠넘기는 건 좀 그렇고. 고심 끝에 무난한 선택지를 내놓았다.
"음.. 그럼 요요낚시는 어때?"
금붕어랑 요요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금붕어는 나중에 들고 가기가 애매하니까. 적당히 가지고 놀 수 있는 요요 정도가 적당할 듯했다. ..물론 낚시에 재능이 있냐고 묻느냐면 그것도 아니었지만. 애초에 방금 전 사격장에서의 기행도 순전히 운이었는걸.
/두통약먹고 원기회복한 유우야주 재갱신! -
26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03:46>>266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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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1:03:56아오이 : 사냥대회인가!!!(다른 참가자를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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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04:09>>268 좋은 밤~! 유우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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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1:04:30헐... 키스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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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11:04:57다들 잘자요~
마리아의 목표.. 어... 글쎄요.. 목표는 있는데 목표가 그게 아니라고 현실부정중...이죠?(?)(뭔말이야) -
27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05:07사냥대회냐고 하면 그것은 또 아니기 때문에 수렵의 신 여러분들은 진정하세요! (허둥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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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1:05:10데박...이 주식... 전부 매수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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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1:05:24해나주 잘 자~~!
유우야주 어서오구! -
277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11:05:31헉, 왔더니 다들 뭔가 비설에 관련된 얘기를 하고 있네요.
사실 유우야도 생각해둔 비설이 있긴 한데 아직도 웹박으로 안 보냈다는 사실.. 애초에 이 비설을 채택할지 말지도 모른다는 사실..☆ -
278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05:39유우야주 어서와~ 해나주는 잘자~ 좋은 꿈 꾸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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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사노이 - 사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1:05:39" 그렇죠. 일시적인 거니까. "
스파클라의 불꽃이 사그라들어도 주변은 변하지 않습니다. 불꽃에 고정되어있던 시선을 떼고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면 무서울 정도로 변한게 없습니다. 삼삼오오 뮤여있는 사람들, 한창 진행중인 축제의 분위기, 밝게 빛나는 노점, 그리고.... 여전히 혼자인 저.
" 으-음... 저로써는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
맛없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맛있나? 이걸 맛있다고 할 수 있는건가? 머리를 열심히 굴려보지만 딱히 도출되는 결론은 없습니다. 열심히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 뭐, 그게 제 특성이겠죠. "
다정하다... 는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저의 성격에 대해 알고있는건... 외로움을 조금 잘 탄다 정도?
코시키씨는 사탕을 입에 물었고, 곧 표정이 바뀌었습니다. 굉장히 놀란 표정이네요. 그야 그렇겠죠. 저 사탕의 맛은 놀라지 않고서 배기지 않는 맛일테니까요. 저도 지금은 안그러지만, 초기에는 항상 먹을 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죠. 그 중에서도 번데기 맛은... 별로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우엑.
" 아하하, 매운 맛인가보네요. 계속 먹어도 괜찮겠어요? "
말하고 있는데 스파클라의 불꽃이 사라졌습니다. 아, 벌써 다 타버렸네요. 아쉽긴 하지만 원래 일시적인 불꽃이잖아요. 하나 남았으니, 이건 나중에 또 불을 븥이도록 하죠.
" 자, 다음은 뭐가 좋을까요? 많이 매우시면 입가심이라도 하러 갈래요? "
마츠리 하면 달달한 음식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사과사탕은 먹었으니까 미루고... 와플? 붕어빵? 여러개 생각나네요. 고르기 힘드니까 일단 돌아다녀볼까요?
" 사람이 많으니 천천히 갈게요. 안 놓치게 조심하세요. "
이런 곳에서 놓쳤다간 다시 만나기 힘들어질거에요. 서로 번호를 아는것도 아니라 연락할 수단이 없으니까요. -
280 켄야 - 츠바사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1:05:51"사람."
노예고 뭐고 주인이고 뭐고 사람은 사람이다. 사람이야 말로 더 적당한 말이다. 우리가 사람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우리는 노예가 되지 않을것이다아아아!' 하고 외칠것도 아니고.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는 더 이상은 의미가 없겠다 싶어서 다시 스피커를 들어올린다. 무거워.
"누가 거짓말을 안했답니까? 하긴 뭐, 어떻게든 짐만 그곳으로 옮기면 그만일테니."
그것도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돈으로 누구를 시켰는데 일을 이렇게 하면 좀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
"어떻게든 짐만 옮기면 되는거니 저 혼자 옮길랍니다. 말도 참 많으시네. 목도 마를텐데 저ㅡ 의자에있는 물 마시고 쉬시죠? 쉬러왔다며."
천천히 천천히 움직였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조금만 힘을내도 땀이 주르륵 흐르네. -
281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1:06:02답레를 달았나 안달았나 기억이 안나서 다시 올리며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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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11:06:09내일은 꼭 답레를 드릴게요
는 키스햇어???
키스햣어????????? -
283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1:06:31모두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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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06:43>>275 진정하세요! 그리고 주식이라기보다는 플러팅의 일종이라고 보는걸요. 그리고 일단 확실하게 맺어진 커플 이외에는 모든 주식 발언은 금지합니다. 확실하게 맺어진 이들 이외에는 부담이 갈 수 있는 그런 발언들을 일체 자제해주세요!
>>277 비설이라기보다는 이 스레에서 꼭 얻고 싶은 무언가를 물은 거랍니다! -
285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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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07:25해나주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270 프레데터? -
287 코요 - 케이 (/HrjTajuSg) 2020. 9. 12. 오후 11:07:53서로 멋쩍은 시간이 지나가고, 인형탈과 저를 번갈아보던 그는 대뜸 탈을 썼다. 거리가 있었던지라 표정은 못 봤지만 분명 당황스러워보이긴 했다. 빠르게 탈을 쓴 그가 아까 나베 유도할 때 들은 대사 비슷한 말을 하는 걸 보면서 굳었다. 빨리 자리를 뜬다던가 못 본 척한다던가 하는 선택지는 죄다 날아가고 새하얀 백지만이 머릿속을 덮었다.
"..."
그리고 다시 정적. 굳은 채 서있자 인형탈의 그는 뒤로 돌더니 나무에 머리를 박기 시작했다. 탈을 쓴 상태라 아플거 같진 않았다. 그 모습을 보자 굳었던 머리가 스윽 풀려 정신이 돌아왔다. 덤으로 긴장도 풀려 주저앉을 거 같았지만 그렇게까지 되진 않았다. 소매가 반쯤 덮힌 손을 꼼지락거리고 있으니 그가 돌아서서 다시 제 쪽을 보았다. 본..거 맞지?
"그...러니까..."
상대가 현실도피를 하고 싶다면 이쪽도 마찬가지였다. 이걸 봤다고 해야해 아니라고 해야해. 어느것도 대답하기 어려워 손을 모으고 꼼지락꼼지락. 그냥 못 봤다고 하고 휙 가버릴까, 그랬다가 나중에 보였다는 걸 알면 그가 더 곤란해하지 않나. 그렇다고 지금 봤다고 하면 그건 그거대로.. 여러가지가 동시에 겹쳐 머릿속이 혼란해졌다. 언제까지고 고민만 할 수는 없으니까 결국 답을 내긴 냈다.
"미안해요. 다 봤어요. 좀전에 벗는거부터."
손으로 탈 벗는 시늉을 해보이며 봤다고 대답하고 손을 내려 다시 소매를 꾹 잡았다. 나중에 아는 것보다 지금 아는게 나을거란게 고민 끝에 나온 답이었다. -
28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08:04아니. 이 분들. 저 퇴폐미 플러팅 일상에서 입맞춤이 나온 게 언제인데 이제와서. (흐릿)
아무튼 확실하게 이거다 하는 것이 아니면 모든 주식 발언, 호들갑 등등을 다 금지합니다. -
289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1:08:13>>284 헉... 알겠습니다...! 아 맺어진 줄 알고... 아... 주의하겠습니다 캡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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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08:25카야챠... 비설이라고 하기엔 엉성한게 있지만 아직 보내기는 커녕 정리도 안 한...(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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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09:21뭐, 솔직히 사귀는거 빼고 다 하는 뇌절수준까지만 아니라면야 난 뭐든 오케이인지라.
팝콘이 흥미진진하지 아니한가, -
29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09:30확실하게 기준을 정하자면 맺어짐의 기준은 확실한 고백과+승낙이 있어야만 인정됩니다.
그 이외에는 그런 분위기가 보여도 모두들 호들갑이나 그런 것은 자제해주세요. 캐 특성상 플러팅이 나올 수도 있기에 더더욱! 그런 것만 주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모두들! -
293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11:09:34맞아요, 여러분. 저 둘은 키스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구요 ٩(๑`^´๑)۶
(이것도 호들갑에 해당인가 약간 고민중)
>>284 원하는 것..
유우야는 일단 연애는 됐으니 친구를 많이 사귀자. (흐릿) -
294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09:57>>288
아알겟슴니다...
뭐 아무튼 오늘은 토요일... 내일 모레까지는 쉬니까 오늘도 늦게까지 놀 수 있겠군! 버텨라 내 체력! -
295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1:10:55토우카주 혹시 전판에 있던 답레 보셨나요? 아니면 제가 못보가 지나쳤던걸까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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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유타카-아오이 (zdGfn.rNaU) 2020. 9. 12. 오후 11:11:59어색함을 몸에 두른 듯한 아오이의 태도는 유타카로 하여금 의심이 들게 하기에 충분했지만, 아오이가 준 종이 한 장이 그런 의심을 모두 상쇄시켰다. 그래서 유타카는 아오이가 어떤 모습을 보여도 단지 소심한 여자아이로 봐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얻어먹게 됐다고 쳐도, 아오이가 돈을 냈으니 사먹는 거나 다름이 없다. 유타카는 손을 살짝 내저으며 선선히 말했다.
"아이다. 니가 돈 냈으이께네, 니가 사먹는 기라. 요리야 당연히 주인이 해주는 거 아이가."
아오이는 유타카가 예상했던 것보다 밥을 꽤 많이 담았다. 유타카네 집 여자애들은 반 공기 조금 더 담고 만단 말이지. 아오이는 유타카가 보기엔, 여동생마냥 조그맣게 생겨서, 먹는 것도 조금 먹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하긴 천엔어치를 야식으로 달라고 했으니 예상할 수 있는 양이었다. 어쩌면 저것도 남의 집이라고 좀 덜 담은 건지도 모른다. 아무리 같이 먹을 사람이 있다지만, 그래도 크로켓은 크로켓이다. 유타카는 아오이의 밥그릇을 보다가 한 마디 했다.
"묵을 만큼 담어라. 그걸로 되나?"
오래 살기는 했는데 오래는 아니다...이건 또 무슨 암호인가? 유타카는 짧은 식견으로 여러 가능성을 떠올렸지만, 개중 하나도 맞아떨어지는 듯한 것은 없었다. 중간에 어딜 갔다가 왔나? 하지만 그러면 보통 오래 살았다고 말하기보다는 어렸을 때 살았다고 말한다. 사실 유타카가 암만 좋은 생각을 하기로서니 물어보는 것만큼 정답은 없을 터다.
"그게 뭔 소리고?"
대수롭지 않게 질문한 뒤 유타카는 고봉밥을 한 입 먹었다. 밥도 크로켓에 딱 맞게 잘 됐네. 마침내 먹게 된 따뜻한 점심에 빙그레 웃음이 지어졌다. 크로켓 냄새도 좋다. 진짜 냄새만으로 먹겠다...는 생각만 다시 한 번 하고, 크로켓을 집어서 한 입 베어물었다. 이 농후한 기름의 맛...아, 카야? 유타카는 아오이가 말하는 이름에 대화로 돌아왔다. 아까 크로켓 같이 먹는다고 한 이름도 카야였지, 아마. 그러고 보니 반에 야시오라는 성이 두 명이었던 듯도 하다. 한 명이 아오이, 한 명이 카야...자매였구나. 어쩐지 닮은 구석이 있더라. 다만 쌍둥이는 아닌 듯 하고...
"아, 가가 언니가?"
이노무 사투리는 고쳐지지를 않어! 누가 들어도 칸사이 사람이라 할 끼다. 그건 아오이도 눈치챌...어?
"아오 상, 야구 좋아하나?"
와! 유타카! 아시는구나!
"니 아는가배? 맞다, 그 유타카! 우리 아부지가 한신에 죽고 몬 산다. 그카 내한테 꼭 죽어도 그 이름 붙이겠다 캐서...내, 오사카는 아니고 고베에서 왔는데, 그래가꼬 어려서부터 오릭스 팬이었다 아이가...아오 상도 한신 팬이가?"
덕후 특 : 갑자기 벅차오름. -
297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11:13:01재갱!
마리아주 갑자기 죄송합니다. 일상은 내일 가능할까요? -
298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11:13:23꼭 얻고싶은거? 오너로서는 생각한만큼 구상한만큼 코요를 굴려서(?) 계획한 엔딩 중 하나를 맞이하는거? 려나 :3
무려 멀티엔딩캐라구! -
299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11:14:22내일... 가능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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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14:31야구 이야기에 가슴이 웅장해지는 유타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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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14:57맞아맞아. 멀티엔딩 재밌지.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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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11:16:04으...피로하다... 관전만 하다 자야겠네오.. 다들 미리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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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1:16:13아니야...아오이쟝...그거 아니야...그거 말하면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아시면서... 더쿠스위치는 ON되면 멈출수없는거십니다. ㅋ큰일났다
>>284 유타카가 원하는 것... 오릭스의 우승...
반농반진입니다 v.ʕʘ‿ʘʔ.v -
30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16:35마리아주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눈 감기면 꼭 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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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케이 - 코요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16:41그녀의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겠지만 봤다는 그 말에 케이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고 있었다. 대체 보여도 왜 동급생인 그녀에게 보였단 말인가. 물론 애들에게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일단 같은 학교지 않은가. 이름도 뭐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옆 반에 있는 린 (일단은 케이의 소꿉친구입니다. 일상 등에서 나올 일은 없습니다.) 을 찾아갈 때 한번씩 눈에 보이는 정도 였는데, 무엇보다 전에 되게 싸늘한 느낌이었는데 그 여학생에게 보이고 말았다는 사실이 그의 입을 꾹 막고 말았다.
"죄송합니다. 잊어주세요. 제발 잊어주세요. 이런 인형 옷이 좋다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제 아빠가 미소노 마을 대표이고 이 하나마츠리를 이끌고 있고, 저는 그 아들로서 일을 도와주기 위해서.. 아, 물론 용돈. 많이 받는 것으로 협의를 받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알바.. 아. 가족끼리니까 알바는 아닌가. 아, 아무튼 바, 방금 전 그건 어디까지나 벚꽃 신 이로사쿠라를 연기한 것 뿐이고 실제로 그런 사람이라던가, 이런 것을 즐긴다던가 그런 것이 아니라..아아아!!"
어떻게 해명을 해야 할 지 알 수 없어 그는 머리를 쥐어잡고 괜히 발을 콩콩콩 굴렸다. 물론 냉정하게 보자면 진짜 아 무것도 아닌 사안이지만 누군가에게 보였다는 것이 상당히 부끄러워서 미칠 것 같았기에 지금 그는 냉정하지 않았다. 소꿉친구들에게도 안 보여준건데! 지금 뭐했는지 전혀 알리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새로 아는 이들도 이로사쿠라=자신 이라는 것을 모를텐데.
그런 자괴감과 부끄러움이 겹쳐 그를 제대로 폭주시켰고 방금 전 긴 말을 끊지 않고 한 호흡으로 마무리시킬 수 있었다. 새빨개진 얼굴은 탈 너머에 가려진채로 그는 입술을 다시 잘근잘근 씹었다. 그리고 숨을 내쉰 후에 빤히 그녀를 바라봤다.
"아, 아, 아무튼 여, 여기는 무슨 볼일인가요? 기, 길 잃었나요? 저기. 도, 돌아가는 길은 방금 오신 방향으로 쭉입니다! 아.. 가다가 핫도그 노점에서 오른쪽이요."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거고 일은 일이었다. 일단 자신은 안내를 맡기도 했으니 확실하게 길은 설명하려고 하며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다시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
306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17:20당황한 케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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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1:17:25>>302 말야주도 미리 잘자여~!!! 조은밤조은밤!!
멀티엔딩...일 수 있는 캐들 너모 흥미진진하게 관전하고 있습니다 코슴쟝이나...해나나 나꾸루도 약간 그런 계열이라고 유타카주는 궁예중 -
308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1: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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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1:17:56마리아주 좋은밤~ 좋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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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1:18:00>>308
아이스티를 4잔!!! -
311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1:18:12마리아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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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1:18:20>>295 아 기억이 안나서 찾아보고 왔어요...; 맞아맞아, 답레 쓴다고 노트 켰다가 까먹고 있었어요...! 아...진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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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18:20>>293 사귈 수 있어요! 친구! 사귈 수 있다!
>>297 좋은 밤~! 아키라주! >.</
>>298 멀티엔딩이라 과연 어떤 엔딩이 나올지 절로 궁금해지네요!
>>302 잘 자요! 마리아주! >.</
>>303 신님! 저 소원을 부디 들어주세요! -
314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1:18:22어장참치들~! 케이 또 급발진한대요~!!~!!~! 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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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18:39마리아주 미리 잘자~
멀티엔딩... 난 멀티엔딩이란 말을 들으면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모든 엔딩을 알고 싶어지는 병에 걸렸단 말이지...(? -
31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18:53>>308 정말로 무해한건가요?! (동공지진) 아무튼 친구! 잘 사귈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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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19:03>>308 압둘 자리에 나쿠루 넣어주기. (?)
난 아직도 한신 하면 77번이 생각나. -
318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1:19:36>>308 정말 무관합니까(ಠ 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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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20:15케이 특징: 급발진하면 실토함
이거구나. 알겠어. (?) -
320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1:20:46앗 잠깜만 아니에요!!!!!
아!!! 기억력 어쩜 좋아... 답레를 썼었어요... 아... 저장 안 하고 닫아버렸나... 쓴 거 같은데... 했는데 보니까 바로 밑에 있었어...
정신없어서 죄송합니다 사노이주...
situplay>1596241740>971 이거로 막레 쳤었어요...! -
32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21:30>>320 저건 저에게 보내준 막레 아닌가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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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22:04토우카주의 잃어버린 레스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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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코하쿠 - 나쿠루 (ghA9U6aRa.) 2020. 9. 12. 오후 11:22:21"후후, 하긴. 자네정도 되는 여인이 축제 한복판에 있다면 제법 귀찮은 일들이 생길수도 있겠구먼."
그러니까 그런 말이 아닐텐데도. 제멋대로 의미를 해석해 받아들인 코하쿠가 고개까지 끄덕거리며 납득했다. 나쿠루는 알 수 없겠지만 이건 용신이 인정한 미인이라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확실히 코하쿠의 눈에 그녀는 축제에선 보기 드물게 예뻤고, 용신은 나름 미인에게 엄격한지라 절대 빈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문제라면 그 말투가 또래 여자애들이 좀처럼 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는 걸까. 어쩌니 저쩌니해도 결국 이것은 한 마디로 칭찬이다.
"오오... 맞네! 바로 그런 가사였다네. 꽤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나쿠루공~ 큭큭! 역시 방금 저기서 노래하던거 자네 아닌감?"
토씨 하나 놓치지 않고 시처럼 가사를 읊는 나쿠루에게 경이로운 시선을 보낸다. 과연, 인세의 덧없음이라. 좋은 메세지다. 인간이란 존재가 무엇을 쌓아올린다고 한들 결국은 전부 무로 돌아가기 마련이니. 그러나 그걸 받아들이던, 부정하던, 전력으로 노래하고 떠드는 인간은 언제나 마음에 들었다. 인간이라면 무릇 그래야 한다고, 코하쿠는 쭉 생각했다. 노는 것의 즐거움을 아는 자에게 영광있나니.
그러다 문득, 나쿠루가 들어올린 밀크티 쪽에 눈길이 스윽하고 옮겨진다. 방금 뿜은 것이 저것이로다. 보기엔 그냥 커피같아 보이는데. 그것을 들이키는 것에 흠칫하더니 이렇게 입을 연다.
"그런데 자네, 그건 개구리 알 음료인가?"
뭔진 몰라도 무슨 알 같은게 잔뜩 들어있구만... 이라며 중얼거린다. 살짝 가늘어진 눈이 매우 수상쩍은 것을 보는 것 같았다. -
324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11:22:35안녕히주무세요 마리아주!
오... 뽀뽀까지 나온건가요... -
325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1:22:39ㅇㄴ 잠깐 아.......정신 어디잇죠...다시 찾아볼게요..(파스스
이게... 성심성의가 없는 게 아니고ㅠuㅠ... 일 때문에....아...다시 다녀오겠습니다...아... -
326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1:23:56뽀뽀라니 어머어머 조숙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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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1:23:57>>317 호시노 감독 맞나여! 사실 저는 일본프로야구 알못입니다...다흐흑 다흐흑
호시노 감독...한신을 결승전까지 끌고간 감독님이지여! 그 해 유타카네 아버님은 행복사 하실 뻔...했지만 일본시리즈에서 다행히 혈압을 되찾으셨습니다^^ -
328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11:24:53용용신님이 원하는 것은 다들 무사히 건강하고 뜨겁게 청춘을 불태우는거시다 >:3!!! 쿠와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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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1:24:56아... 제 답레는 저장 안 된 노트 안에서 사망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써올게요...! 사노이주...캡틴... 사랑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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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11:24:59잃어버린 레스를 찾아서..파스스
토우카주 부디 레스를 찾아서 돌아오세여...!!! -
331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25:32토우카주 힘내는거시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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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25:34아직 확실하게 맺어진 커플이 아닌 경우, 플러팅 등으로 그런 행동들이 나올 수도 있으니 그 관련으로 놀리거나 호들갑을 떤다거나 그런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주세요. >.</
맺어진 커플의 기준은 고백을 하고 승낙이 실제로 레스로 나왔을 경우입니다! 혹시나 플러팅이 아니라 정말로 썸을 타는 어떤 조합이 나와도 훈훈한 눈길로 조용히 바라보다가 정말로 이어지면 그때 축하해주는 가미아리 여러분들이 됩시다. -
33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26:29>>332 그말은 즉,
확정된 커플이면 대놓고 놀려도 된다는 거지? (못됨) -
33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26:32>>328 용들을 다시 부활시키는게 아니라요?! 하지만 좋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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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26:52>>333 맺어진 커플의 경우는 터치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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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27:09확정된... 커플만... 확실하게... 놀릴...것...(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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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1:27:41확정된 커플..
기다린다.. -
33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28:32하지만 연애물인걸.
캡틴은 좋아하는 관캐가 있어도 이벤트에서 찌르지도 못하는걸.
손 비어도 매칭한다고 일상 못 돌릴 때 은근히 많은걸.
그러니까 이 정도 심술은 괜찮잖아. (라고 억지 부리기)
물론 캡틴의 지금 발언은 어디까지나 장난이고 전 여러분들을 관전하면서 덕질하기 바쁘니 늘 행복합니다. >.</ -
339 아오이 - 유타카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1:28:38“그… 그렇지!!! 아오가 돈을 냈으니까 그런건가…!!! 그렇다면 문제 없겠어…”
밥을 더 담아도 된다고 하는 유타카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민페라는 생각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다른 정신이다. 여기는 정육점이다. 즉 고깃집이다. 고깃집에 왔으면 곡물보다는 육류육 먹는 것이 순리. 눈 앞에 보이는 쌀알에도 신이 담겨있으니 어찌보면 신을 먹는 다는 행위를 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뿐일지도 모른다… 기에는 딱히 아니지. 응.
“그, 그게 아무것도 아니야!! 아오는 열일곱살!!! 응!!! 유타쨩씨랑 동갑!!! 이사는 얼마전에 와서 사실은 잘 몰라...”
외국에서 살다가 왔다는 설정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이름이며 얼굴이며 어디를 봐도 순수 일본인이니 딱히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 분명했다. 머리카락은… 뭐, 이건 자연이다. 자연산이다. 오래살지만 오래는 아니라니 생각해보니 터무니없이 무슨 이상한 암호인가 뭔가로 생각될텐데… 음… 아니 포기하자. 뇌의 사고를 정지시켜버리면 정말로 행복해지는 걸. 아빠, 엄마. 날 믿어줘. 없지만… 응? 카야가 뭐라고?
“아니야!!! 카야는 그… 자매…? 언니는 아닌데, 음… 뭐라고 할까… 아니, 아오가 언니야. 응. 이건 확실해. 곧 그렇게 될 예정이야.”
확실히 제대로 정해지지는 않았으니까 말이지. 그보다… 처음보는 거한에게서 익숙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야 좋아한다기 보다는… 한때지만 축제에서 스포츠니까… 라는 명목으로 야구대회가 개최된 적도 있으니 익숙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한창 유타카가 뛰고 있을때는 가끔 가보기도 했었고… 제대로는 알지 못하지만 적당히 즐겁다고는 생각한다.
“아, 오릭스구나, 나는 호크스가 좋아서… 예전에는 아키야마 코지가 나오는 기사정도는 일부러 찾아보기도 했는데… 아, 부모님은 한신인데 오릭스니까 고생이기는 하겠네… 아, 그래도 퍼시픽이랑 센트럴이니 문제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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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28:47>>327 맞아. 호시노감독의 등번호가 77번이었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였지만, 이후엔 뭐 누구나 알다시피 그 루트지. -
341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30:27>>338
캡틴 귀여워...(쓰담담(? -
34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30:59그 루트. 그 루트.
그루트? 아이 엠 그루트. (?) -
343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1: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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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K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31:55캡틴의 키읔은 K라는 것으로 앞으로는 이렇게 달아봐야겠어요! 인증코드만 있으니 뭔가 애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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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33:24K라고 하니까 간지폭풍인데.
반갑다 소년, 난 간지폭풍이라고 한다. 한번만 해주세요.
짤로만 해줘도 좋으니까, (?) -
346 토우카 - 사노이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1:34:23너무 신이 나서 폴짝 뛰어버렸다. 후드는 물론 전부 벗겨졌고. 일시적인 고양감을 절제 못하고 저질러버려서, 토우카는 급히 후드를 쓰고 얼굴을 붉혔다. 안경만 겨우내 보일 정도로 깊이 눌러쓴 후드는, 반응이 귀엽다는 말에 살짝 들어올려졌다. 아주 살짝. 그래도 귀엽다는 말, 유치하다는 말이랑 다를 바 없는 걸... 하는 비뚤어진 마음이 들었지만, 부끄러움이 조금 풀린 것은 사실이었다.
"이... 이게 괜찮은 맛인거군요... 역겨운 맛도 있나요...? 이, 이인터넷에서 읽은 바로는... 코,코딱지맛이라던가, 구토 맛의 제, 젤리도 있다고 했는데... 설마...!"
떨리는 눈으로 수북한 봉지를 바라보는 토우카. 역시 30개는 너무 샀나? 자신이 불운한 편인 것을 아는 토우카는, 가득한 불확정성 코딱지를 급히 재고처리하고 싶어졌다.
"우시다씨... 호, 혹시 선물...이라던가, 필요하신가요...? 새,생각해보니 저한텐 좀 많은... 것 같아요..." -
347 츠바사-켄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1:34:50"재미없구마안."
'사람'이라는 대답에 하오리 소매에 팔짱을 끼우듯이 다시 손을 넣고 투덜거리듯이 감상을 내놓았다. 스피커를 다시 들어올리는 동작은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뭐, 말만 그렇지 계속 일하는 걸 방해할 수도 없고. 이 친구와도 곧 안녕할 때가 된 건가.
"그치? 사람이 말여, 살믄서 한번쯤은 그런 대담함도 있어야하는겨."
여전히 실실거리며 영양가 없는 헛소리로 대응한다. 물론 진지하게 각잡고 꼬드길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이미 쉴 거 다- 쉬었으. 근데 니는 말 돌리기가 취미냐, 아까는 담배 꼴보기 싫다고 지금은 좀 꺼지라고, 기양 말함 될 것을 도대-체 그래 돌려 말하냐."
귀찮게스리. 사족처럼 툭 덧붙이면서 소년이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 이 뜨듯한 날에 땀 흘려가면서 열심히도 일하는구만.
//여름..여름이라.. 지금 스레 내에선 봄 아니었나 싶기도 하구:3(헷갈림 -
348 K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35:14케이:반갑다 소년. 난 간지폭풍이라고 한다.
케이:........
케이:죄, 죄송합니다. 그게 어디까지나 리퀘스트일 뿐이고 실제로는 이렇게 건방진 말은 절대로 안 해요. 아니. 살다보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게 할 일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며 애초에 간지폭풍이라던가 그런 것은 절대로 아니기도 하고..물론 바이올린 연주할 때 멋지다는 말 가끔 듣지만 그게 간지폭풍은 아니기도 하고..아아! 아무튼 죄송합니다! (꾸벅)(도주) -
349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1:35:35>>347
앗, 제가 잘못 썼군요! '여름같은 봄' 이라고 이해해주세요! 흑흑흑. -
350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1: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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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K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35:42네! 지금은 봄이랍니다! >.</
한달 간격으로 계절이 바뀌어요! 이번 달은 봄, 다음 달은 여름, 또 다음 달은 가을, 마지막 달은 겨울! -
352 K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36:08분위기 엄청나! 진짜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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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36:32>>348
나쿠루: (귀여워...) (부들부들) -
354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1:38:16>>349 알겠는 거시다 ;>!!!(꾸닥
>>350 미틴
무신님 분위기
쩔어
지금 모습이랑 갭 나서 더 좋아,,,,(천천히 눕기 -
35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39:36오 무신님
깝치면 썰어버릴거 같아. -
356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11:39:39>>350 아...멋지다...간지폭풍이에요...!
>>354 츠바사주가 신다! -
357 코요 - 케이 (/HrjTajuSg) 2020. 9. 12. 오후 11:41:01탈 때문에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왠지 탈 안에서 굉장한 얼굴이 되어있을거란 예감이 들었다. 탈 쓰기 직전에도 분명 당황한 얼굴이었고. 제가 봤다는 대답을 하자 머리를 부여잡고 발을 동동 구르더니 쉼표도 없을 거 같은 말을 소나기 내리듯 쏟아내었다. 목소리도 행동도 당황한게 맞는데 외관이 이로사쿠라 모습이라 갭 차이가 너무 분명했다. 너무, 너무 확실한 그 차이가 가슴께 어딘가를 간질간질하게 만들었다. 그 와중에 숨을 고르면서 길 설명을 하는게 킬링포인트였다.
"푸훗."
짧게 나온 소리에 입꼬리가 슬금 올라갔다. 잿빛 눈도 살짝 휘어진 거 같고. 앞서 말해두겠다만 이건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해도 인형탈의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게 결국은 참지 못 하게 만든, 이른바 사고였다. 사고.
1, 2, 3초 뒤, 저도 모르게 나온 웃음에 제가 더 놀라 얼른 소매로 얼굴의 반을 가렸다. 저렇게 당황해하는 그를 보고 웃다니. 실례도 이런 실례가 없었다. 당혹의 빛이 가득한 눈을 이리 굴렸다 저리 굴렸다 하다가 지금 당장 여길 떠날까 하다가. 이번엔 제가 머리속이 뒤죽박죽이 되어 어쩌지 어쩌지를 속으로만 수십번 외다가 혼란 끝에 간신히 심호흡을 한번 했다. 습- 하. 그걸로 좀 진정이 되자 최대한 차분하게, 그의 말에 대답했다.
"방해 안 받고 꽃구경 하려고 들어온거라 길 잃은 건 아니에요. 돌아가는 길도 제대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저 아무한테도 말 안 할테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요."
그도 잊어달라고 했으니 기억에 오래 담아둘 생각은 없었다. 어쩌다 계기가 되면 생각날지도 모르지만 그건 불가항력이고. 애시당초 잘 모르는 사람의 약점 같은 걸 잡아두는 성격도 아니었다.
조곤조곤 얘기를 하고 이만하면 됬겠지 싶어 조금 떨어진 벚나무 아래로 가서 앉았다. 상황이 이렇게 됬다고 하려던 꽃구경을 무르고 갈 생각은 없었다. 치마가 구겨지지 않게 앉고서 다리를 조심히 펴고 이제 좀 살 것 같다는 듯이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
358 유이토 - 시노노메 (2.V6XWFcAY) 2020. 9. 12. 오후 11:41:03" 그렇거냐아? 그럼 제일 좋아하는거 두세가지만 말해보라냐~ 이래뵈도 야옹친구가 요리는 좀 한다냐 "
편식을 하지 않는 좋은 친구구나. 유이토는 그렇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미소를 머금었다.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라던가, 이렇게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순수하게 다가오는 점이라던가 꽤나 기분이 좋아지게 해주는 부분이 많은 듯한 시노노메였기에 기왕이면 좋아하는 걸 해서 나눠먹는 것도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만다. 이것이 첫 만남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그런 것 정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듯.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장난을 치는 시노노메를 어쭈 하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지지 않겠다는 듯 시노노메와 마찬가지로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장난을 친다. 뭐, 꽤나 즐거웠으니까 좀 더 즐겨도 될 것 같다는 약간의 사심이 더해진 행동이었다.
" 야옹이 경찰서에 가고 싶은거냐냐? 냐냐~ 시농쨩은 겁이 없구냐~ 그렇게까지 가고 싶다면 다음번엔 데려가주겠다냐~ 나랑 같이 야옹이 경찰서에 가는거다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와라냐. "
선심을 쓰듯 데려가주겠다고 하면서도, 마치 어마어마한 곳에 가는 것처럼 말하는 유이토는 꽤나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그가 생각하는 곳이 어딘지 모르지만 야옹이 경찰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장소는 되는 모양인 듯 했다.
" .... 시농쨩은 똑똑하기까지 하다냐. 그렇게 다 해버리면 치사한거다냐~ "
칭찬을 받아들이는 것까지 완벽한 시노노메에게 가볍게 검지를 들어보이는 것은 그녀의 긍정적 마인드에 진심으로 감탄을 하는 유이토가 보내는 최선의 찬사였다.
" 카농쨩은... 아니 나는 2학년 C반이다냐. 잊지말라냐. 친구끼리 반 모르고 그러면 안된다냐~ 같이 야옹이 경찰서도 가야하지않냐냐~"
시노노메처럼 카농쨩은~ 으로 대꾸를 하려던 유이토는 차마 그것까진 할 수 없었는지 헛기침을 하곤 말을 이어간다. 그치만 딱히 시노노메가 반말을 하는 것은 신경쓰지 않는 듯 학년을 밝히고 나서도 별다른 말은 없었다. 오히려 역시나 하고 생각할 뿐이었다. 자신의 기억력이 죽지 않았다는데에 약간의 기쁨을 느끼는 것은 비밀로 해두자.
" 그러고보니 시농쨩은 우리 마을에선 못 보던 얼굴 갔다냐. 혹시 다른 곳에서 살다 온거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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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11:41:52>>350 이 이게 대체 무신 중압감인거신가 :3...!!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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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1:42:30>>356 (반응이 없다(이미 무덤 상탠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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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후 11:43:51아오이...굉장... :0
>>348은 귀여ㅋㅋ웤ㅋㅋㅋ
아이고 오늘 좀 늦게까지 있을라고 했는데 일이 생기네...
나는 이만 가볼게 ;ㅅ; 다들 쫀밤~ -
362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11:45:25밀린 잡담 보고 웃다 사망한 코요주 여기 묻히다. 너무 꿀잼인것이야....
이미 자러 간 사람들 모두 좋은밤! 잘 자! -
363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1:45:54아이고 카야주 힘내기를..;^;(토닥토닥)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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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11: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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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46:19카야주 조심히 들어가. 일도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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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켄야 - 츠바사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1:46:53"재미있는걸 원하면 TV라도 켜서 개그프로라도 보면 될텐데."
하지만 무엇을 원하는지정도는 알겠다. 나도 그런 재미를 추구하고있기도 하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일 하는 도중. 재미를 추구할 때는 아니라는 소리다. 유감이네, 나에게서 재미를 원한다면 다른때에 찾아오도록. 애초에 서로 만날 일은 거의 없겠지만서도.
"그 때가 지금은 아닐텐데."
뭐, 그저 하고싶은 소리를 하는 것이겠지. 그런 점에서 진지하게 화를 낼 필요는 없었다.
"그러니까. 돌려말해야한다니깐."
어른이면 알거 다 알텐데 저러네. 날 괴롭히고싶어서 일부러 그러는거겠지? 어떻게든 스피커는 다 옮겼다. 이야, 정말 수고스럽구만 그래.
"아니, 돌려서 말해본적이 없는거야?" -
367 사노이 - 토우카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1:47:02" 어.... 그런 맛은 없을거라 생각하는걸요... "
볼을 긁적이며 생각해보았습니다. 미즈코시씨는 아무래도 그런 맛이 존재할지도 모르는 저 30개의 사탕을 보고 불안감에 빠진 모양이지만, 그럴 걱정은 없어도 된다 생각하는걸요. 그도 그럴게...
" 이걸 만드는 사람들은, 일단 '음식' 의 범위 내에 있는것들을 만드는 것 같거든요. 애초에 그런 맛으러 해버리면 다른 회사랑 겹쳐버리잖아요? 저작권... 이라고 해야하려나? 그런것에 걸릴지도 몰라요. "
뭐... 선물이라면야 기분은 좋지만 어쨌든 맛 없을까봐 주려는 거잖아요... 그런 선물이라면야 필요 없는걸요...
"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드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아마 아까 드셨던것도 완전한 바닷물 맛이라기보다는, 갓 잡은 생선 맛이라던가... 그랬을지도 몰라요. "
어깨를 으쓱이며 설명을 마쳤습니다. -
368 케이 - 코요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47:26"우, 웃지 말아주세요."
물론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안 웃겠는가. 자신의 소꿉친구들이 보면 아마 다들 배꼽을 잡고 웃을 거라고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투덜거리는 목소리를 냈다. 슬쩍 눈을 돌려보면 전에 봤을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기에 더더욱. 그 모습을 무덤덤하게 바라보며 케이는 입술을 슬쩍 삐쭉 내밀었다. 물론 인형탈 때문에 전혀 보이지 않았겠지만 그렇기에 더 그런 모습을 내비칠 수 있었다.
"길... 잃은 거 아니면 다행이에요. 가끔 있거든요. 그러니까... 꽃 보러 왔다가 길 잃는 사람들."
가끔 그런 이들이 보이면 나가는 길을 안내하는 것 또한 그의 일이었다. 그녀가 조금 떨어진 나무로 가자 그는 반대편 방향을 바라보며 쓰고 있던 인형탈을 벗었다. 어차피 들켜버린 이상 계속 쓰는 것도 의미가 없었다. 땀에 젖은 이마를 닦아내며 그는 이쪽 길로 들어올 때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살며시 나무를 방패삼아 자신의 몸을 가렸다. 그래도 목소리 정도는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었기에 그는 침묵을 지키다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그 사이 무슨 일 있었나보네요. 그땐.. 꽃. 안 볼 것 같더니."
이전에 했던 말들을 그는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한 걸음을 걸어가는 것도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며 꽃을 보는 것을 힘들어하던 모습이었건만, 지금의 그녀는 분명히 꽃을 보고 있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벚꽃잎을 바라보며 그는 눈을 감고 작은 숨소리를 낸 후에 이야기했다.
"예쁘죠? 꽃." -
369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후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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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유타카-아오이 (zdGfn.rNaU) 2020. 9. 12. 오후 11:48:06아까보다는 훨씬 나아진 모습이다. 역시 먹을 게 최고야. 유타카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크로켓을 음미했다. 음식의 힘은 대단해...감자의 간도, 알알이 씹히는 고기도 마음에 든다. 돈까지 받았는데 결과물이 좋게 나와서 다행이었다. 밥은 더 필요 없다는데, 음식은 괜찮은가? 유타카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넌지시 물었다.
"크로켓은 괘안나?"
아오이도 많이 적응...아닌가? 꽤 당황하는 듯 하지만, 어쨌든 아까는 그냥 말실수였나 보다, 그렇게 넘기기로 했다. 더 이상 물어봐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 얼마 전에 이사를 왔다고...그래서 작년에도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유타카는 괜시리 반가웠다. 이 마을엔 인구 변동이 대도시만큼 잦지 않았다. 유타카도 작년까진 일종의 외지인이었다.
"맞나, 내랑 같네."
유타카는 묘한 동질감에 웃어 보였다.
그냥 자매? 쌍둥이 맞나? 하긴 세상에는 이란성 쌍둥이 자매도 있고 하니, 아마 아오이와 카야도 그런 쪽일지도. 그래서 누가 동생이고 누가 언니인지 확실하게 구분하지 않는다든가...아니면 서로 언니라고 싸운다든가? 그렇게 될 예정이라고 확신하는 말을 들으면 합리적 의심이 되었다. 유타카는 크로켓을 베어물었다. 바삭.
"쌍둥이가?"
주의 : 야구 이야기 하면 흥분함! 그래도 지금은 밥 먹는 중이니까 살짝 자제하고는 있다. 똑같은 오릭스 팬을 만나는, 1%의 확률을 뚫고 한정 카드를 뽑아내는 것보다 더 희귀한 확률의 일이 일어날 거라고...기대하진 않았다. 그래도 비슷한 위치의 팀이 아니라, 최근에 와서 잘하기 시작한 호크스...동병상련의 심정을 공유하기는 힘들 듯하여 유타카는 속으로 울며 덕심을 억눌렀다...그러려고 했는데, 아오이의 입에서 나오는 이름이 뜻밖이다.
"아키야마?"
그로 말할 것 같으면 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야수다. 유타카도 아버지로부터 얘기를 들어서나 알고 있는 선수지, 직접 본 적은 없었다. 생각보다 코어 팬일지도? 그런데 기사는 어떻게 일부러 찾아 본 거야? 감독일 때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한데...덕분에 유타카는 좀 진정이 되었다.
"옛날 슨순데, 잘 아네...기사도 찾아봤다고?" -
371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11:48:23카야주 들어가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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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K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49:04잘 가요! 카야주! >.</
>>364 아앗. 아오쟝! 어쩌다가 저렇게! 하지만 저런 모습도 귀엽다! 값을 지불하라니 무슨 TMI를 원하시는가!
>>369 유이토냥이라고?! (강아지풀 흔들기) -
373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후 11:49:26카야주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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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11:49:27>>369 ㅋㅋㅋㅋㅋㅋㅋ 으이구 귀여워~
으무으무! 오늘 일상들이 아주 뜨겁게 돌아가는구마잉 :3! 아주 바람직한거시야! -
375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후 11:50:17>>372 촷촷촷 하는 유이토냐가 있습니다. (?)
>>374 코하쿠만 할까요! -
376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11:51:14>>375 용용신은 완존 쎄고 멋진거야 :3!!! 화르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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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1:51:25자려고 하는데 안좋은 일이 생겨버렸어. 지금 깨어있기는 한데 답레는 못쓰겠다. 둘 다 미안해.
자꾸 안좋은 생각 들어서 여기서 힐링 좀 하고갈게. 잡담이라도 좀 해야 나아질까 싶어서. 미안해. -
378 K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51:32물론 신의 목적이 목적인만큼 혼인의식 치루는 것도 보고 싶지만 역시 신들도 인간들과 어울려서 청춘 즐기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습니다.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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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11:51:37카야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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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11:52:48그랴 :3!! 해나주 풀릴때까지 왕창 놀다가라구~! 허락해주마!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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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1:52:55혼인의식...(곰곰) 나도 보고싶다. 신x인간커플 나오면 매우 좋을 것 같아. 넘나좋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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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후 11:53:00해나주 안 좋은 일이 있으시다면 기분이라도 풀고 주무시러 가셔도 좋을거에요..!
>>376 용용신님은 말끝에 -용 붙이겠죠?? (?) -
38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1:53:23>>377 일단 토닥 먼저 받고 힐링하자.
(토닥토닥) -
384 K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53:38>>377 안 좋은 일이요?! 아이고! 세상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건가요?! (토닥토닥) 네! 마음껏 힐링하고 가세요! 해나주! 미안할 것이 뭐가 있어요. 살다보면 힘든 일도 있고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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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K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55:04혼인의식을 하게 되면 각자의 손에 특유의 문양이 생기는데 그 문양은 그 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을 상징하는 문양이거든요. 신들마다 무슨 문양을 가지고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개인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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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1:55:59모두들 고마워. 다들 상냥해서 그래도 기분 좀 나아진다.
무신 아오이 진짜 멋져. 지금은 귀엽고. 진짜 아오이 너무 귀엽다.
티엠아이 음... 뭐가 좋을까? 지금은 머리가 굳어서 생각이 잘 안나네. 대신 질문이라도 받을게. -
387 K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1:57:14해나가 가미아리 마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입니까? 궁금하군요! 창작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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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11:57:17>>382 ㅋㅋㅋㅋㅋㅋ 그정돈 아니용! 대신 ~じゃ스러운 말투에다가 ん정도는 가끔 붙인다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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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유이토주 (j/l0wkHllk) 2020. 9. 12. 오후 11:59:05>>388 용 붙이는 용용신님 귀여우셔 😄 코하쿠랑도 돌려봐야 할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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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1:59:10>>387 의외로 학교! 그나마 편하게 잘 수 있는 장소라서. 학교에서 자면 악몽도 안꾸고 가위눌림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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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유이토주 (j/l0wkHllk) 2020. 9. 12. 오후 11:59:27>>386 해나의 페이버릿한 음식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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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토우카 - 사노이 (a4eigFh4lI) 2020. 9. 13. 오전 12:00:27고개를 붕붕 끄덕이며 사노이의 설명을 듣던 토우카는, 갓 잡은 생선 맛에 조금 질린 얼굴이었다. 심리적 거부감은 좀 덜하지만, 게워내기 딱 조, 좋은걸요... 그런 속내는 삼키며, 어떤 음식일지 모르는 30개의 사탕을 보고 한숨지었다. 나중에 하나씩 먹어야겠다. 선물도 주지 못하니, 무거웠던 사탕이 더욱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왠지 비늘의 까슬함도 느껴지는 듯한 사탕을 아득아득 씹어삼키고는, 마음먹은 김에 하나를 더 깠다. 이번 색은 왠지 초록색. 대체 무슨 맛일지 상상도 안 간다.
그 맛은...! .dice 1 4. = 3
1. 산나물 맛
2. 와사비 맛
3. 생 메론이 들어간 메론빵 맛
4. 말차 맛
[1, 2번이 나올 시]
"마, 맛없어...! 매애, 으으... 매워요...!"
산나물이라면 매운 나물일 것이고, 와사비라면 당연한 반응. 토우카는 눈물지었다. 진짜로, 하루에 하나씩만 먹어야겠다...!
[3, 4번이 나올 시]
"그, 그래두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니면 평생 쓸 가챠운을 다 여기 써버린 걸지도. 그런 예상대로, 토우카는 최고 성능의 한정 캐릭터 가챠에 장렬하게 폭사했다. 천장을 찍어서야 데려올 수 있던 것은 3일 뒤의 일이었다...
그런 미래도 모른 채, 토우카는 이 사탕에 희망을 품었다. 하루에 세 개까지는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
393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00:52>>386 그러네여 티엠아이...혹시 이미 풀렸으면 용서해주세여ㅠㅠㅠ 해나 좋아하는 음식은 뭐에여?? 밥 안 먹는대서..ㅠ 따로 좋아하는 음식은 있는거니 해나쟝 사람은 머거야 해!!!
>>388 앗 ん가끔 붙이는 거 기여워여 가끔은 용용 쓴다는 말이자나용 히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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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시오주 (x4WaZo0LvU) 2020. 9. 13. 오전 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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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토우카주 (a4eigFh4lI) 2020. 9. 13. 오전 12:01:49>>386 해나는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설정으로 기억하는데... 특기분야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면 어떤 포지션이었을까요...? 막내라거나, 맏이 같은 둘째라거나, 그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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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해나주 (n2yoD7XlwY) 2020. 9. 13. 오전 12:01:51>>391 음... 지금은 딱히 없는데... 그나마 우울증 걸리기 전으로 돌아가자면 매운 음식 좋아했어. 페이버릿 3은 마라탕, 물냉면, 숯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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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02:01시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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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유이토주 (tOg6NW2pts) 2020. 9. 13. 오전 12:02:04시오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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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02:07>>391 앗 찌찌뽕~!~!~!~!! 해나쟝 빨리 조아하는거 알려달라
>>392 아니 ㅋㅋㅋㅋㅋㅋ 매운거 피했는데 오히려 결과가 더 나쁘잔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지사 새옹지마.. -
400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02:13이제 그 じゃ와 ん을 붙여서 じゃじゃん,
즉 쨔쟌. 인 것이다. (?) -
401 유이토주 (tOg6NW2pts) 2020. 9. 13. 오전 12:03:00>>396 이어서 이건 놉이다 하는 음식도 알려주세요! (메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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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해나주 (n2yoD7XlwY) 2020. 9. 13. 오전 12:03:39>>393 매운음식 좋아하긴 하는데 지금은 식욕도 거의 없어서... 아마 얼마 못먹을지도 몰라...
>>395 해나는 올라운더형 연습생이었지만 그중에서도 춤을 특히 잘췄어. 포지션은... 리더는 나이가 어려서 못하겠고 메인댄서 했을 것 같아. 그리고 막내로 데뷔한다! -
403 시오주 (x4WaZo0LvU) 2020. 9. 13. 오전 12:04:00>>397 398 응! 쫀밤이야-!!
>>400 쟈쟝면인 것인가....... 휴릅...... (?? -
404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04:24>>394 시오주 어서와여~!! ㅋㅋㅋㅋㅋㅋ 저피크루 너모 조아 모르겠지만 아는척하는 시오쟝 ^^
>>396 헐 마라탕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의외인데...안 의외입니다 왜냐면 해나는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도루니까여..? ?? 나머지는 스탠다드하네여 좋아하는 음식 보니까 해나 완전 한쿡인 ㅋㅋㅋㅋㅋㅋ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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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04:39?
가미아리 친구들 짜장면 먹어줘. (?) -
406 해나주 (n2yoD7XlwY) 2020. 9. 13. 오전 12:04:43시오주 어서와!
>>401 음... 별로인 건... 간이 심심한 음식? 싱거운 거 별로 안좋아해. 자극적인 입맛이라서...(글러먹음) 그래서 다이어트할때 고생 많이했지. -
407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05:06>>390 악몽과 가위눌림. ㅠㅠㅠㅠㅠ 일단 케이의 눈에는 아무래도 아직은 해나가 잠이 많은 아이 정도로 인식될 것 같네요. 아무튼 그런 이유라도 좋아하면 된거죠!
>>394 좋은 밤~! 시오주! >.</ -
408 유이토주 (tOg6NW2pts) 2020. 9. 13. 오전 12:06:02유이토에 대해 질문 받아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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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06:29>>400 쟈잔~!~!~!~! 나꾸루주...저 효과음과 함께 등장인가여 쫌 멋있다 ? ??
>>402 앗 모야 너무 슬퍼...。゚(゚´Д`゚)゚。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가만ㅎ -
410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06:32이렇게 질문이 연달아 나오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 유이토는 어떤 장소를 제일 좋아합니까? 창작이라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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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2:06:36>>389-393 ㅋㅋㅋㅋㅋ 그니까 용은 아니라니깜!!! 크와아아앙 💢💢 일상으로 사죄해라 이뇨석들!
>>394 시오 넘 커여어어어 흑흑흑 ;3 인싸 시오랑 쇼핑가구싶당... -
412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07:13>>408 그러면 유이토도 조아하는 음식 탑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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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아오이 - 유타카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2:07:19조금 긴장해서 아무것도 손에 대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내 유타카가 크로켓을 먹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아, 나 지금 식사하려고 여기 있는 거였지 하고 깨닫는 내가 있었다. 가끔은 생각이 멈춘단말이지… 이 냄새때문인가. 젓가락을 가볍게 들고는 그릇 위에 담긴 크로켓을 하나 들고와 밥그릇 위에서 작게 잘라냈다. 텐동과 같은 느낌이려나. 소스는 없었다만.
“ㄱ…괜찮겠냐…!!! 괜찮겠냐아!!!!”
뭐야 이거?! 신인가?! 아니 신이다!! 크로켓의 신이다!!! 뭐지 평소에 먹던 그 눅진 눅진 한 거랑 이게 같은 음식이라 이 말인가…?! 바삭한 튀김옷 탄수화물과 단백질이라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요소의 콜라보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적정한 온도에서 적당한 굽기를 유지하는 것은 필시 유타카의 실력이 제법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튀김옷과 내용물의 스트레이트 펀치!!! 벌써 RKO가 보인다!!!!
“ㄷ…더 이상 다른 크로켓은 못 먹을 것 같아…”
주로 돈키호테에서 세일하는 냉동품을 사와서 그런걸까… 역시 고기는 고기집에 보내야한다… 응? 같다니 다른 크로켓은 못먹을 것 같다는 점에서 말인가?! 아니 유타카는 이집 아들이니까 매일 먹을 수 있는게…?! 나랑 바꿔!!! 나랑 바꾸자고 말하고 싶다!!!
“쌍둥이…는 아니야. 그, 부모님이 재혼을 하셔서… 마침 동갑이던 자매가 생긴 느낌이라… 아, 딱히 사이가 나쁘다거나 하는 건 아니야? 처음에는 조금 서먹해도 지금은 오히려 없으면 뭔가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아, 그, 그러고보니 유타카는 형제라던가 있어…? 아오는 둘다 외동에서 동갑 자매가 된거니까… 어쩐지 그런 거 동경해버리거든…”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면 어쩐지 길어지고 만다. 그렇다기 보다는 기본적인 이야기만 해도 길어진단말이지. 아니, 솔직히 말하면 전차나 무기나 무술이나 무에에 대한 이야기라면 더 길게 할 수도 있지만 말이야. 응. 아직은 괜찮은 편이야. 유타카의 야구이야기에 대한 것도 나랑 비슷한 종류이기도 하고…
“아, 응… 아키야마 코지. 아, 그 미안해. 그, 버팔로즈팬 앞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은데… 아버지가 골수 호크스 팬이라… 다이에 호크스 시절부터 자료를 모으셨거든 아오도 어릴 때부터 야구 관계로 여러가지, 가르쳐 주셨으니까. 응.”
내 기억이 맞다면 오릭스 버팔로즈는… 응, 그다지 성적이 좋지않은… 어느 스레드에서는 엄청 약한 팀이라 응원하려면 해탈한다는 사람도 한 명 있었단 말이지… 호크스는… 그… 어쩐지 미안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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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사노이 - 토우카 (LSgPNgljqY) 2020. 9. 13. 오전 12:08:17갓 잡은 생선이라는 말에 질린 표정을 하는 미즈코시씨에게 쓴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뭐 그런 반응이 보통이죠. 정상적인 맛은 내지 않는 제조자들이니까.
오, 또 도전하시는걸까요? 승부욕이 꽤 있으신 분이군요. 이번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을텐데요... 2번이나 꽝이 나왔으니, 이번에는 당첨이 나올만도...
" 어라, 또 꽝인가요? "
원래 이상한 맛만 나는 이 사탕에서는 정상적인 맛이 나오면 꽝입니다. 저 혼자 정한 룰이지만요. 운이 상당히 좋으시다고 해여할 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뭐, 그래도 미즈코시씨한테는 좋은 일일테니 운이 좋다고 하는게 맞는거겠죠.
" 축하드려요. 남들은 절대 성공 못할 '정상 3연타' 에 성공하셨네요. "
미소지으며 박수를 두어번 쳐드렸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시겠죠? 그냥 '정상적잉 맛 3번 연속 당첨'이라는 뜻이지만요.
" 그 사탕은 보름에 한번씩 들어오니까, 맞춰서 사러 어시면 될거에요. 전 여기 자주 오니까 마주칠지도 모르겠네요. " -
415 해나주 (n2yoD7XlwY) 2020. 9. 13. 오전 12:08:32>>408 유이토가 좋아하는 색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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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2:08:33>>400 짜잔이라니 ㅋㅋㅋㅋㅋㅋ 으무으무... 그래도 이거라면 좀 쓸지도...!! 쨔쟝~ 자네의 신앙 용신앙으로 대체 되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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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2:09:08(TMI를 받아먹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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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09:50높은 신:지의 기운을 얻으러 간다던 신들이 어찌된 것이 다들 신도만 늘리는 것 같은데?
높은 신 2:냅둬요. 다 젊을 때 저러는거지. 나때는 저렇게 하지 않아도 알아서 막 숭배하고 그랬어.
(이거 아님) -
419 해나주 (n2yoD7XlwY) 2020. 9. 13. 오전 12:10:35아니 높은 신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웃기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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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2:11:01용용주도 질문 받을램 :3!! 화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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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유이토주 (tOg6NW2pts) 2020. 9. 13. 오전 12:11:12>>410 유이토가 좋아하는 곳은 야옹이 경찰소!!! 라 방금 명명된 유이토가 어렸을 때부터 만들어둔 비밀 아지트 같은 곳이 있습니다! 길고양이들도 종종 모여들곤 해서 고양이 좋아하는 유이토가 더욱 더 좋아합니다.
>>412 와규, 규카츠, 라멘. 사실 가리는데 없고 맛보는걸 좋아해서 순위정하기는 의미가 없지만!
>>415 지금은 회색. 이도저도 아닌 자기 같다고 생각해서! -
422 유이토주 (tOg6NW2pts) 2020. 9. 13. 오전 12:11:45>>420 용용이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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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11:54>>420 용이여. 답하라.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어디인가!
>>421 야옹이 경찰소! 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곳이잖아요! -
424 해나주 (n2yoD7XlwY) 2020. 9. 13. 오전 12:13:10>>420 용용주가 용용이를 돌리면서 느낀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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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시오주 (x4WaZo0LvU) 2020. 9. 13. 오전 12:13:49>>404-411 응!! 쫀밤~!!! (가장 활짝 웃는 이모티콘)
허억 질문타임인 것인가! 질문 받는 참치들에게 질문! 노래방 가장 애창곡은?!
이... 이미 답했던 거라면 스루해줘어 -
426 유이토주 (tOg6NW2pts) 2020. 9. 13. 오전 12:13:52>>423 시농쨩의 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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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유이토주 (tOg6NW2pts) 2020. 9. 13. 오전 12:14:43>>425 일본 노래 아는게 없어서..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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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해나주 (n2yoD7XlwY) 2020. 9. 13. 오전 12:15:40노래방 애창곡... 해나라면 백퍼 케이팝일 것 같은데... 음 특별히 정해진 건 없고 아이유나 있지 노래 많이 부를 것 같아. 최근엔 낫샤이에 빠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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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15:46>>425 케이의 노래방 애창곡이라. (일본 가요를 잘 모르니 막막) 그래도 일단 멜로디가 부드럽고 잔잔한 곡을 상당히 좋아하니 그런 곡 중 하나일 거예요! 사쿠라가 들어간다면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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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2:16:02>>425
의외!! 그것은 아츠모리!!!
그런고로 아오이주도 질문을 받는다!!! -
431 사노이 - 사탕 추적자 (3FBW4IOiNU) 2020. 9. 13. 오전 12:17:17" 할머니~ 저 왔는데.... 안 계세요? "
안계시나보네요. 잠깐 화장실이라도 가셨나? 싶어 기다리려는데, 계산대에 종이와 사탕이 하나 놓여있네요. 종이 안에는... 응? 약도네요? 거리는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장소인데... 왜 이걸 사탕이랑 같이 두셨을까요?
" 흐음... "
사탕은 일단 저를 위해 놓아주신 것 같으니, 돈을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 사탕을 까서 입 안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 뭐.... "
맙소사. 딸기 맛이라니요? 딸기 꼭다리 맛도 아니고 딸기맛이요? 이럴 수는 없어요! 이 사탕에서 이런 맛이 나올 리가 없다구요! 이건 뭔가 이상해요. 혹시 이 약도는...?
머리를 이리저리 빠르게 굴리다가, 곧바로 길을 나섰습니다. 이 종이에 그려진 약도대로, 어딘지 모를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기타를 타고 나가, 오로지 약도에만 의존하여 외곽 깊숙한 곳까지 계속해서 쉬지 않고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약도대로 움직여 도달한 곳은, 3층정도 높이의 허름해보이는 건물이었습니다. 대체 이 딸기맛 사탕과 무슨 연관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가봐야죠. 이 사탕에서 딸기맛이 난다는건 절대 있을 수 없어요. 용서할 수도 없구요.
건물의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를 반겨주는건, 그냥 텅 빈 건물 내부였습니다. 어쩐지 오싹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다짐한 이상, 여기서 도망갈 수는 없어요.
그렇게 천천히 건물 내부를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1층, 2층, 3층... 대단할 것 없는 건물이네요. 모든 층이 다 비어있어요... 제가 헛다리를 짚은걸까요? 약도를 잘못 보고 잘못 찾아온걸까요? 아니면 그냥 할머니께서 절 놀리려고 그랬던걸까요? 으음... 이상한데요...
그 순간, 1층에서 뭔가 소리가 들렸습니다. 둔탁한 소리... 철이 콘크리트 바닥에 닿는 소리? 생각해봐야 의미 없겠죠. 일단 내려가보도록 합시다.
1층으로 내려가 다시 방을 하나하나 열어보며 이상한 점이 없는지 찾기 시작합니다. 방을 5번도 넘게 돌아다니며 본 결과, 하나 이상한 점을 찾았어요. 중간 방 안쪽 바닥이, 뭔가 이질감이 들어요. 무언가 있는듯한 기분?
그래서 열심히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바닥이 살짝 벌어진 곳이 있었어요. 그곳을 잡고 힘을 주어 열어보니.... 맙소사,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있잖아요...? 아까 제가 들은건 이게 닫히는 소리였나봐요!
어쩐지 긴장감이 등을 타고 흐르는 느낌입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보니, 역시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저를 반겨줍니다. 과연 이 아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내려가보도록 합시다. -
432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17:30>>430 대답하라. 무신이여!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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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시오주 (x4WaZo0LvU) 2020. 9. 13. 오전 12:17:30뭔가... 한국 곡이라도 괜찮지! 우리가 한국인인걸. ('ω')
시오가 한국 신이었다면 아마 노래방에서 조용필님이나 이문세님이나 이선희님 노래를 부르지 않았을까 하는......
으헤헤 TMI들이 쏟아진다 받아먹어야징. :( ) -
434 사노이주 (3FBW4IOiNU) 2020. 9. 13. 오전 12:17:48어제 약속드렸던 일상 판타지 독백입니다! 무려 2편쩌리라구요! 쓰다보니 뭔가 재미없을 것 같지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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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해나주 (n2yoD7XlwY) 2020. 9. 13. 오전 12:17:53>>430 아오쨩은 무슨 장르 게임을 가장 좋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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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코요 - 케이 (v83JCw6NLc) 2020. 9. 13. 오전 12:18:03"...안 웃었거든요."
나무로 가서 앉기 전 들려온 그의 말에 되도않는 대꾸를 툭 해버렸다. 정면에서 보여놓고 안 그랬다고 하면 안 믿을게 뻔하긴 한데, 순간 생긴 반발심이라고 할까. 상대는 탈로 얼굴이 가려져서 하나도 안 보이는데 자신은 그대로 다 보이고 있었으니까. 나무 아래로 가서앉는 동안 길 잃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는 말도 듣긴 들었다. 저랑은 연이 없는 얘기니 듣고 흘렸다.
나무에 등을 대고 위를 올려다보자 어둑한 하늘과 가득 핀 꽃들이 대조적으로 보였다. 배경이 어두워서 그런가 꽃의 색이 부각되어서, 역시 꽃구경은 밤이 좋구나 했다. 살랑살랑 떨어지는 꽃잎을 하나둘 눈을 쫓다가 고개를 내려 인형옷, 그를 보았다. 다시 탈을 벗은 그가 이마의 땀을 닦아내고 있었다. 저 옷이 그렇게 덥다고 듣긴 했는데. 떨어져 봐도 땀에 젖은 머리카락 같은게 보였다. 잠시 보다가 다시 위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 때는 안 보고 싶었어도 다음날에는 보고 싶어질 수도 있는거죠. 꽃구경이 힘든게 아니었으니까요. 그 땐."
가시돋힌 말투라기보다 그냥 편하게 흘리는, 지나가듯이 하는 말투였다. 가장 날이 덜 서있는 상태라고도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올 때부터 기분이 좋은 축에 속했으니까, 저번에 마주쳤을 때랑은 꽤 다른 느낌일 거라고 생각했다. 달리 말하자면 아무래도 좋은 상태이기도 했다.
"꽃은 늘 예쁘죠. 어제 달빛이 비추는 것도 꽤 예뻤는데, 그냥 이렇게 보는 것도 좋네요."
다리의 감각이 돌아올 때까지 꽤 한참을 앉아서 하늘만 보고 있었으니 꽃을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기도 했다. 그렇게 보고도 지금 또 봐도 질리지 않고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내일 또 봐도 예쁘다고 생각할 거 같았다. 게다가.
"이로사쿠라 신이 있으니 꽃이 안 예쁠 수가 없는 거 같기도 하고.."
일부터 다른 곳을 보면서 겨우 들릴만하게 중얼거렸다. 아닌 척 하지만 어딜 봐도 들으라고 한게 뻔했다. -
437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18:39>>425
원모어 타임 원모어 찬스입니다! -
438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2:18:50>>422 으무... 보통 할 거 없을때엔 겜이나 폰같은거 한다우 :3! 그러다 갑자기 삘꽂히면 그 장소로 바로 여행이나 맛집순회 도는거시야! 라기보다 얘 맨날맨날이 여가시간이자나...
>>423 과거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는곳/과거의 잔재도 못 알아 보도록 바뀐 곳이 좋은거시다 :3! 좀 더 평범하게는 게임센터같은 곳이나 가라오케 좋아한다구~ 그래도 역시 가장 좋은 곳은 역시 집(신사)려낭? -
439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19:04어? 어? 어? 아니야! 거기 내려가면 안될 것 같아! 사노이야!!
-
440 츠바사주 (2Suh7SIZ.c) 2020. 9. 13. 오전 12:19:07아 잠
쓰다가 잠깐 딴 탭 가다가
돌아오다가 그대로 참치 탭을 밀어버렸
아
아
아ㅏ,,,
ㅏ,,,,, -
441 해나주 (n2yoD7XlwY) 2020. 9. 13. 오전 12:20:04ㅏ... 츠바사주.... 그... 힘내...(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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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20:20>>430
무신인 아오짱은 개인의 무력이 큰 영향을 못받는 총기개발이후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
443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2:20:22>>432 아오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 그곳은 바로 자기 방 구석이다!!!(아님)
의외도 아니지만 무술에 관계된 장소는 대체로 전부 좋아한다!!! 특히 실전을 할 수 있는 곳이 제일이려나!!
>>435 기본적으로 게임은 모든 종류를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고르라면 RTS나 RPG계열이려나!!! -
444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21:01갑자기 질문타임인가요!
그렇다면 저도 질문을 받아볼까요...?(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445 나쿠루 - 코하쿠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21:06"아니 잠깐, 그런거 아무렇지도 않게 납득하지마...!
낮뜨겁게 왜 그래?!"
얘는 진짜, 아저씨 같이 왜 그런대?! 아니 칭찬해주는건 고맙긴 한데 너무 과분하단 말야. 솔직히 말해서 나보다 예쁜 애들을 쎄고 쎈데...
어느새 긴장감으로 말려올라간 입술이 어슷하게 맞물려있는 송곳니까지 언뜻 보일 정도로 벌어졌고, 그걸 미처 깨닫지 못한 채 그저 열이 식기 전까진 붉어진 뺨만 양 손으로 가릴 뿐이었다.
무서운 꼬맹이야... 못하는 말이 없어.
"으극, 함정을 판 거구나... 요오오오망한 꼬맹이!"
젠장, 페이스에 말려들었더니 오히려 나였다는 것만 더 공표한 셈이잖아?
손을 갈퀴처럼 말아쥐어서 저 뺨을 어떻게든 잡아당겨 혼쭐내고 싶었지만 역시 그저 손을 들어 위협하는 것 말곤 실행에 옮길 수가 없었다.
하아... 내가 뭐 그렇지 뭐... 스스로 무덤을 판 셈이야.
이래서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는게 좋은데 그녀만큼은 도통 모르겠다.
일부러 숨기고 요리조리 피하는게 아닌, 마치 원래부터 그런 압도적인 존재였다는듯 한참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라 해야 할까?
하긴... 그러지 않으면 무대에 있던게 나란걸 단번에 알아차렸을 리도 없다.
...대체 뭐하는 꼬맹이인 거야?
"아, 이거? 일단은 밀크티인데...? 홍차에 우유 넣은거,"
그나저나 개구리알 음료라니 무슨 소리일까...
아, 혹시 이거 때문에 그런 건가?
"이 가라앉은 동그란거 때문에 그런거야? 타피오카 펄이라고 하는 건데, 약간 쫀득하고 말랑한 떡 비스무리한 무언가라 생각하면 될 거야.
이렇게 말하면 왜 차 안에 떡을 넣냐면서 이해 못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잘 어울린다구?"
물론 내 취향인 커피젤리도 잔뜩 들어가있긴 한데,
밀크티를 접해보지 않은 걸까? 하기사, 좋아하는 사람만 마신다고 하는데다 펄은 호불호가 심한 토핑이니까...
커다란 팩 같은 것에 담겨져나오니만큼 아직 양은 충분했기에 별 생각 없이 권유한다는 생각으로 그녀에게 밀크티 팩을 건네보았다.
"그렇게 나쁘지도 않아." -
446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전 12:21:46티엠아이_줍는_코요주.NYS
잡담 쌓이는 속도는 언제 봐도 역시 무서워..! -
447 유타카-아오이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22:19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천하의 유타카도 깜짝 놀랐다. 이 정도의 반응을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물론 유타카는 아라이 축산의 크로켓을 비롯한 상품들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눈 앞에서 상상 이상의 반응을 목도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일단 기뻐 보이긴 하는데...잠깐, 그래서 좋다는 기가, 나쁘다는 기가? 유타카는 조마조마하게 다음의 말을 기다렸다.
"와핫핫핫하!"
유타카는 기쁘게 웃었다. 입 안에 음식물도 없고, 방금 먹어서 다행이었다. 아까 전의 반응도 요리왕 비룡에 나오는...그런 반응이었던 것이다. 과장이 좀 심하긴 한데,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수준이다. 유타카는 자랑스레 크로켓을 한 입 더 베어물었다. 음, 역시 맛있다.
"맛나면 됐다! 딴 건 못 묵겠다고...그 말 지킬 수 있나?"
그렇게 말하고 나자 유타카는 깨달았다. 앗! 영업 타이밍이다!
"진짜로 그라믄, 앞으로 이 가격에 크로켓 계속 팔아줄 수 있는데. 예서만 산다고 카믄...몬할 거 없제."
크로켓이야 매일매일 나온다. 정육점의 은근한 인기 상품이기도 하고, 덤으로 쓰기에도 적당하고. 그러니 아오이가 원한다면 원하는 만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민감한 이야기였나. 유타카로서는 별 생각 없이 한 말이었는데, 의외의 가정사가 나오니 좀 미안해지는 게 사실이다. 유타카는 다른 반응 없이 고개만 끄덕이며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그래도 두 사람이 같이 다니는 걸 떠올려 보면 사이는 좋아 보인다. 아까도 카야와 같이 먹겠다고 크로켓을 사가려던 거였고...가족 이야기라면 유타카도 할 말이 많았다. 유타카는 힘없이 웃으며 젓가락을 든 손을 그대로 내저었다.
"동경은 무신...그딴 거 하지 마라. 아주 집안이 잠잠할 날이 읎다. 동생...세 명 있지, 남동생 하나에 여동생 둘...오늘도 봐라, 내만 버리고 다 놀러 나갔다. 치사한 노무 자식들...집에 얼라들 많아봐야 고생만 하제. 니같이 동갑 있는 게 훨씬 낫다 아이가."
유타카는 모르는 사실이었지만, 두 사람은 은근히 덕후적 면에서는 통하는 것 같기도 하다...? 덕후의 그것은 덕후만이 알 수 있는 법이다. 설령 분야가 다를지라도 심리는 꿰고 있게 되는 것이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알게 되었다는 아오의 말을 듣자 아까 전에 꺼졌던 동질감의 불씨가 유타카의 안에서 다시 살아났다. 매일매일 아버지에게 시달리던 나날들...그래도 아오는 아버지를 따라 호크스로 얌전히 간 모양인데, 유타카는 조금 울컥한 듯이 말했다.
"니도 아부지한테 당했나? 내도 귀에 닳도록 한신 얘기 들어가...그래 오릭스로 도망간 기라. 근데..."
그는 말을 잇지 못했다. -
448 츠바사주 (2Suh7SIZ.c) 2020. 9. 13. 오전 12:22:25아오.. 아... 이런 망,,,
켄야주 혹시 답레는 내일 줘도 괜찮을까....? 기력이 쭉 빠지는 기분이야,,,,;ㅁ; -
449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22:47>>448
물론이죠!
어서 쉬시는겁니다! -
450 시오주 (x4WaZo0LvU) 2020. 9. 13. 오전 12:22:50>>411 그나저나 시오와 쇼핑이라면... 의류점의 무수한 프레타포르테나 아울렛의 옷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묘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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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해나주 (n2yoD7XlwY) 2020. 9. 13. 오전 12:23:13>>444 켄야 생일은 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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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2:23:20아, 아아앗... 츠바사주...
>>442 솔직히 인간은 이런걸 만들어내고 대단하구나-하고 있지만 그 총기조차도 아오이가 다룰 수 있다는 시점에서 별다른 감상이 없다!!! 사실 무신한테 전쟁이 얼마나 변하든 문제가 뭐가 있겠어... 신에게 인간의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 -
453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23:36오오. 용용질문타임인가,
만약 용용이에게 열렬한 신자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할 거야? -
454 토우카 - 사노이 (a4eigFh4lI) 2020. 9. 13. 오전 12:23:47"헤... 헤헤, 운이 좋았네요...! 그, 그래도 29개 전부 정상은 아닐... 테지만요..."
만약 7할 이상의 확률로 괜찮다면 또 가게 되겠지만, 과연 어떨까. 자신의 운을 믿지 않지만 가챠를 좋아하는 토우카라면 분명 사러 올 것이다. 5할의 확률이더라도. 사노이의 박수와 미소에 토우카도 어색하게 웃었다. 그렇게 사노이와 걷던 토우카는... 자신이 집으로 가는 길목을 완전 지나쳐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아앗! 저... 집을 지나쳤어요... 그, 그래서 돌아가야할 것 같아요..."
이런, 거절의 일종을 말하는 건 특기가 아닌지, 조금 머뭇거렸다.
"응, 그래서... 응.. 안녕. 자, 잘 가요...!"
@막레입니다...! 답레찾아 삼만리였던 토우카주와 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uㅠ... 사노이주는 천사야...! -
455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24:41>>451
4월 4일. 동양권에서는 조금 꺼려지는 날짜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부모님이 이름을 켄야로 지은거랍니다! -
456 츠바사주 (2Suh7SIZ.c) 2020. 9. 13. 오전 12:25:01>>449 진짜 고마워;ㅁ; 내일 자고 일어나면 빛의 속도로 이어올게,,,
답레를 하루에 두번이나 날리다니..
이래서 내가 모바일이 싫어,,,,,,, -
457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25:36앗쉬 아츠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경찰소 ㅋㅋㅋㅋㅋㅋㅋㅋ 머야 답레쓰는사이에 기여운게 잔뜩...
덕쿠인생 n년차...일본 가요는 아는게없다. 그치만 유타카는 남자애인만큼 롹덕쿠로 생각하고 있서여~! 미세스 그린애플 노래 부르려다가 항상 장렬히 실패하는...그런.... -
458 토우카주 (a4eigFh4lI) 2020. 9. 13. 오전 12:26:06토우카 사탕의 결말은...?
.dice 1 4. = 1
1. 대성공. 1~2개 정도는 먹고 토했지만, 대성공.
2. 성공... 그렇지만 이걸 먹으면서 가챠를 돌리면 실패했다네요...
3. 그냥 그래요... 아마 사기야하겠지만요.
4. 트라우마. 너무해... -
459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26:22>>452
그렇군요! 감사합니닷! -
460 토우카주 (a4eigFh4lI) 2020. 9. 13. 오전 12:26:33맙소사... 사실 운 좋은 거 아냐 토우카..?
-
461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2:26:36>>424 인싸인척 하기 힘들다!! ㅋㅋㅋㅋㅋㅋ 농담이구 다들 용용이 귀엽다고 말해줘서 항상 고맙게 느끼는 거시야... 개인적인 취향만 담뿍 담아 만들었는데 말이지 :3 서사적인 면으론 그냥 가볍게 놀고 싶어서 이렇게 내놨는데 쪼끔 시리어스한 조미료도 첨가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든다우!
>>425 엔카나 시티팝 애니송같은거 :3!! 그러나 18번은 역시... (동영상 참조 -
462 케이 - 코요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27:14"어제..."
어제 어디 있었더라. 자신은. 가만히 생각을 하며 그는 어제의 일정을 떠올렸다. 아마 자신의 친구들과 같이 있었던가. 그런 생각을 잠시 하며, 지금 그 애들은 뭘 하고 있을지 떠올렸다. 오늘은 못 본 것 같은데. 내일은 볼 수 있을까? 그런 정말 아무래도 좋은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하늘을 바라봤다. 잔잔한 분홍색 벚꽃잎이 땀에 젖은 제 이마에 찰싹 달라붙다가 다시 떨어지며 하늘하늘 떨어졌다. 묘하게 간지러운 기분. 하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의 말에 공감했다.
"하나마츠리니까요. 가장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라고 하고요. 그래서 마츠리를 하는 거고..."
여러 봄꽃이 거의 일제히 피어나는 시기인 지금이야말로 이 숲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자신의 발밑에 피어있는 작은 이름 모를 노란 꽃 한송이를 바라보며 그는 그 꽃을 밟지 않게 살며시 자신의 발을 다른 곳으로 치웠다.
"뭐예요. 놀리는 거예요? ...신은 없어요. 이 모든 것을 신이 정했다면, 그건... 괜히 신을 미워하게 될 것 같아서... 괜히 더 싫고."
자신이 겪은 일들, 그리고 지금 이 풍경들. 이 모든 것을 신이 정햇다면 자신은 그 신을 좋아할 수 없었다. 물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것은 고맙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신이 정하고 신이 정한 운명으로만 따라야 하는 것은 역시 그로서는 내키지 않았으니까.
"이로사쿠라 신은 존재할지도 모르지만요. 매년 이 시기에 이 곳에요. 내년엔 누가 이로사쿠라 신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또 자신이 하게 될까. 그래도 고3인데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눈을 조용히 감으며 하늘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그래도 아까 전 표정은 괜찮았어요. 정말로 이 순간을 즐기는 것 같아서. 그러니까, 그런 말 있잖아요. 이 나이기이에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고. 그러니까..저는 즐기거든요. 다른 이들도 즐겼으면 하고..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네." -
463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28:15답레를 쓰고 오면 레스가 엄청나게 많으니! 하지만 모두의 TMI 다 줏어담는다!! >.</
-
464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29:19츠바사주 다음에 봐요!
-
465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전 12:29:43흠...
.dice 0 2. = 1 -
466 사노이주 (3FBW4IOiNU) 2020. 9. 13. 오전 12:29:56토우카 운 너무 좋은걸요....? 아무튼 일상 수고 마노으셨습니다 토우카주!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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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30:15>>450 사랑스럽게 < 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니 시오 옷덬쿠인거 너모 좋아여 같이 쇼핑가면 옷 골라주고 막 폭주하지 않을까 . ...
>>452 그 총기마저도 다룰 수 있음 이거 너모 발려여 미쳣다...역 시 무 신
>>456 켄야...무슨 뜻인가여 위키에 한자가 안보인다 다흐흑 다흐흑... 생일하고 관련된 이름이라니까 넘 궁금합니다
츠바사주ㅠㅠ 답레도...가버리고... 힘들 땐 쉬시는 것~!! 무리하면 안됩니다 좋은밤 좋은밤 (ლ˘╰╯˘).。.:*♡
앗 그리고 사노이 토우카 일상 수고햇서여~!!~ -
468 츠바사주 (2Suh7SIZ.c) 2020. 9. 13. 오전 12:30:33(대충 아직은 가지 않으니 보내지 말아달라는 몸짓(?
-
469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30:45다이스가 나왔다. 이 순간이야말로 가장 걱정되는 순간이다.
-
470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30:45츠바사주가 가버려서 일상은 사라졌군요..
토우카주와 사노이주 고생하셨습니다! -
471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31:04아무튼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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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31:49>>467
보통 부모님이 아이에게 건강하게 자라주라는 마음으로 자라줬으면 하는 보편적인 이름이랍니다! -
473 츠바사주 (2Suh7SIZ.c) 2020. 9. 13. 오전 12:31:59조금 이따 잘 거긴 한데.. 아직은 자지 않을 거야<:3 근데 기력이 무지무지 없어서 반쯤 관전모드일 듯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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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32:08아무튼 분위기상 케이도 질문을 받아야하는 턴 같은건가요? 일단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답은 하지만 굳이 막 억지로 질문을 짜내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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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32:26머야 토우카 행운의여신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챠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카드가챠는 별거 아닙니다 저런 인생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는 가챠가 진짜 중요한거라고여~!~!!!~!~!
>>461 아니에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노래는 어쩔수없지 용용주 치트키 금지라고여 너모웃겨
아니 그거시 띵곡이긴한데...용용이랑도 잘어울리는데...드래곤볼...<노리셨지여??? 이거백퍼노렷음 -
476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2:33:19>>453 같이 겜도하구 여행도하구 오타쿠축제도 가서 신나게 놀거당 :3!!! 와하하!! 자네는 선택받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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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토우카주 (a4eigFh4lI) 2020. 9. 13. 오전 12:33:48>>474 고2가 된 케이도 토우카를 기억하고 있을까요...? 3년동안 아무 접덤도 없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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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34:03토우카주 사노이주 고생 많았어.
벌써 30분이나 되었네 -
479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34:41>>472 아하 먼지 알겠당 (n˘v˘•)¬ 일부러 오래오래 병없이 건강하게~같은 느낌으로 지으셨군여 따뜻해..저 이런거 조아합니다...
>>473 마자여마자여 편하게 쉬시는거에여~!!! 그래도 일찍 자는 것도 나쁘지 않아여 벌써 열두시 반인걸 -
480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35:05>>476 (뭐야 평범하게 소박하잖아.)
(귀여워 용신님,) -
481 토우카주 (a4eigFh4lI) 2020. 9. 13. 오전 12:36:05토우카의 가챠운은?
.dice 1 6. = 3
1. 최애 한정가챠를 단챠로...?!
2. 최애 한정가챠를 10연차 안에 뽑을 수 있음...
3. 100연차 이내에...
4. 천장 찍고 데려옴
5. 천장은 커녕, 그 시기에 이상하게 합의금 나갈 일이나 쇼핑을 많이 해서 못 데려옴
6. 사랑하는 놈은 절대 못 데려온다... -
482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36:07>>474 그럼 케이도 이름 뜻 알려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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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2:36:26>>4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정하는감!! 에에 딱히 노렸다기보단 용용주가 평소 조와하는 노래기도 하구 :3... 무엇보다 뭐가 먼저랄것도 없이 딱이잖아!!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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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36:28>>477 일단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접점이 없었다면 크게 자세하게 기억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런 애가 있었지 정도의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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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37:20>>481 뭐야! 행운의 여신 맞잖아요!
>>482 놀랍게도 케이의 이름은 그냥 캡틴이 좋아하는 캐릭터 두 명의 이름을 믹스해서 만든 거라서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
486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37:24>>481 와 100연차 이내면 ㅅㅌㅊ인데..??? 저오늘 천장찍었잖아여..바닥까지 득득 긁엇다... 토우카한테 가챠 대신해달라고할걸...다흐흑 다흐흑
-
487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2:38:20>>480 나끄르주 자네... 무슨 엄한 생각을 한 거신가 >:3!! 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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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토우카주 (a4eigFh4lI) 2020. 9. 13. 오전 12:38:28>>461 코하쿠는 왠지 버터-플라이를 부를 거 같았는데, 비슷한 느낌이네요...!
-
48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38:43가미아리 친구들 TMI QNA 다 좋다.
(먹고 배 빵빵해짐) -
490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39:13>>483 바로 그 점을 노렷다고 하는겁니다 용용볼... 용용이한테도 여의주 있나여? 힣히
>>485 앗! 놀 랍 다 !
ㅋㅋㅋㅋㅋㅋㅋ 의외의 이름의 비화...그 친구들도 모하는 친구들인지 궁금하네여 -
491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41:01>>489 앗 나꾸루주가 뚠뚠해졌당 (☞ ͡° ͜ʖ ͡°)☞ 뾱
-
492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41:12>>490 그건 저만이 알도록 하겠어요! 영원한 캡틴만의 비밀. (이라고 우겨봅니다.)
-
493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41:14>>487 에이, 설마 엄한 생각이라도 했을 거라 생각합니까 휴-먼?
맞아. 그럴 수도 있지 뭐,
템 파밍을 위해 노예처럼 부려먹는다거나 [데이터 말소] -
494 코시키 사야 - 우시다 사노이 (mQwqKbgG.E) 2020. 9. 13. 오전 12:42:07“으응, 아는 맛이라 괜찮아요. …근데 다는 못 먹겠어요.”
단맛이 나는 악몽이라 생각하면 다 먹을 수 있겠지만, 굳이 축제를 즐기는 순간까지 그러고 싶진 않았다. 정말로 전학 온 지 얼마 안 된 학생 흉내라도 내거 싶은 건가. 깨어있는 시간에는 혼자 악몽을 먹고 혼자 잠드는 신 말고, 친구들과 가족들 사이에 둘러싸여 따뜻한 날들을 보내는 사람인 것처럼. 그래도 친구는 조금 생겼다고 해도 되는 거 아닐까. 고작 이 정도 우연으로 만난 것도 친구로 쳐줄지 모르겠지만.
사야가 아직 사탕의 맛이 남은 입 안을 혀로 굴리다 사노이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많이 맵지 않아도 입가심해도 되는 거지요? 조심스레 물은 사야가 생각에 빠졌다. 먹고 싶은 걸 머릿속에서 추리는 모양이었다.
“솜사탕 파는 곳이 있을까요? …아, 벚꽃 맛 당고두요.”
놓치지 않게 조심하라는 말에 사야가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며 고개를 끄덕였다. 놓쳤다간 지난번처럼 길을 잃고 말 것이다. 사노이가 아닌 누군가가 또 자신을 끼워준다는 보장도 없었다. 사노이를 졸졸 쫓아가던 사야가 그에게 물었다.
“선배는 먹고 싶은 거 없어요? 저 끼워주셨으니까 간식은 제가 살게요.”
조금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한 사야가 주먹을 꼭 쥐었다. -
495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42:39좋은 밤~! 사야주! >.</
-
496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12:43:26흑흑 늦었다 orz... 갱신할게요! 좋은 늦은 밤입니다~ ^//^
-
497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43:46어서와요!
-
498 시오주 (x4WaZo0LvU) 2020. 9. 13. 오전 12:44:37시오주도 어제 가챠를 폭사했기 때문에.... (또륵
자러 간 참치들 쫀밤이야!!!
가챠 하면 생각나는 진단.
하고로모 시오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R[동그란 무지개] 하고로모 시오
UR[자고 갈래?] 하고로모 시오
SR[도넛] 하고로모 시오
N[후드티] 하고로모 시오
N[해바라기] 하고로모 시오
R[사랑스럽게] 하고로모 시오
SSR[마시멜로] 하고로모 시오
UR[2주년 기념] 하고로모 시오
SSR[웃으며 뒤돌아보는] 하고로모 시오
SUR[둘만의 세계] 하고로모 시오
#애캐가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
49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44:41
-
500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2:45:15>>488 확실히 것도 좋지만 역시... 용이 최고자나 :3!! 헤~~노헤노카핫파아아~~~!
앗 토우카랑도 가라오께 가고싶어졌다... 이제부터 용용주의 꿈은 우리 스레 오타쿠속성 애들 데리고 노래방 가는거시야!!
>>490 에이잉 ㅋㅋㅋ 암튼 노린건 아니라구~! 음! 용볼같은건 없지만 에네르기파 비슷한건 쏠 수 있따구!! (?) -
501 아오이 - 유타카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2:45:44유타카가 웃는 소리를 배경 삼아서 모처럼 미식을 즐기고 있자니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응? 아니, 그야 맛있지만?! 맛있기야 하지만 말이야?! ㄱ…강매!!! 행운의 단지!!! 행운을 부르는 그림계열의 그건가?! 행운을 부르는 크로켓인가?! 아니 이 강매라는 상황에 말려든 것 자체가 아오한테는 불행인데?!
“ㅇ…아오는 강매 같은 건 당하지 않는다!!! 철저 항전을 선언한다…!!! 아, 아니…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먹고있던 젓가락을 내려 두고는 조심스럽게 항전의 의사를 밝혔다. 아니 그야 한 개에 백엔이면 다른 곳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가격이고 이 맛에 그 가격이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아오가 이득을 보는 것이 분명했지만 말이야… 그래도 신을 상대로 강매라니… 아니 협박?! 119던가?! 아니 학교에 신고인가…?!
그… 그래도 나쁘지 않은가… 아니, 매일같이 이렇게 맛있는 크로켓을 먹을 수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아니, 오히려 남은 걸 점심때 빵에 끼워서 먹으면 매일같이 아까 같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건가… 므므믓… 비겁하게 크로켓을 인질로 삼다니 이렇게 나온다면 아오가 반역할 수 없다 것을 알고…?! 비겁하다. 비겁함의 극치다!!!!
“그… 평생 이가격이라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는데…”
히히,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가정사라던가 딱히 적당히 지어냈지만 신이 통합되는 과정은 의외로 인간들의 재혼과 비슷하다고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니 문제는 없었다. 그보다 인간에게 들키면 안된다고 했으니 이정도의 거짓말은 해도 되는 것이 분명했다. 오히려, 이런 이야기에 유타카의 가족에 대해 어쩐지 조금은 알게 된게 놀라웠지만.
“그, 그래도 유타쨩씨. 즐거워 보이는걸!! 아이들은 놀면서 성장한다고 하기도 하고… 그, 아오네는 동생 이라던가 언니 라던가… 한창 정하는 중이니까 말이야! 오히려 아오네는 훨씬 많이 싸운다…? 보는 TV프로그램이라던가 게임의 좋아하는 캐릭터라던가 엄청 사소한 걸로 싸우기도 하니까. 이런 점은, 아오랑 유타쨩씨 둘다 조금 닮은 것 같네.”
조금 어설프게 웃어 보였다. 그런가, 인간이나 신이나 형제 자매는 적당히 비슷한 모양이었다. 그보다는 오타쿠 토크로 인해서 마음이 풀린 탓일지도 모르지만 어쩐지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장르?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오타쿠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남한테 설명하려면 한세월이 걸리는 취미를 말하는 고통. 그걸 이해할 수 있다면 오타쿠들에게 장르의 경계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역시 커플링이라던가 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아, 유타쨩씨도? 히히… 그, 뭐라고 할까, 한신은 관서의 혼 같은 거라고 전에 잡지에서 읽은 적 있어. 그리고 퍼시픽은 조금 마이너하기도 하고… 팬층이 두꺼운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걸!!! 그, 오릭스는… 아니, 이번에는 우승할 수 있을거야!! 응!!! 에… 그리고 오릭스는 마스코트도 귀엽고… 그리고… 응, 저기… 그, 죄송합니다…”
성적이 좋은 팀은 절대 아니다. 게다가 내가 응원한다고 했던 호크스는… 솔직히 말해 퍼시픽 최강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어떤 방식으로 위로하더라도 기만이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응…
“그, 그래!!! 그래도 버팔로즈는 일본 시리즈 우승도 네번이나 했잖아…? 응, 한신은 출장 여섯 번에 우승은 한 번 이기도 하고!! ㅎ…훨씬 좋은 팀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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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시오주 (x4WaZo0LvU) 2020. 9. 13. 오전 12:46:04온 거였구나!! 사야주 어서 와! (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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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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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49:48(역시 우리 가미아리 분들은 잡담도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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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2:50:23>>493 ㅋㅋㅋㅋㅋ 감히 용용신을 아이템 노가다따위에 부려먹다니!! 🔥🔥🔥
그나저나 용용신의 열혈한 신자라면 그것도 엄청난 매니아 아닐까 :3... 의외로 코드 맞을지도? -
506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50:57사야주 어서와.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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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52:03"사야시 나쿠루, 나는 너를 위해 전부 다 버릴 수 있어. 넌 뭘 해 줄 수 있어?"
사야시 나쿠루은 언제나와 같은 말투로 답했다.
"뭔 개소리야."
#나는_너를_위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19707
너무
나쿠루
우왕
>>505 에이, 그럼 그 반대는 어떰까.
용용신이 신자를 부려먹는 거지 하하. -
508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52:55세상에. 진단에 나쿠루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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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53:42"미소노 케이, 나는 너를 위해 살인도 할 수 있어. 넌 뭘 해 줄 수 있어?"
미소노 케이은 한껏 표정을 구기며 답했다.
"숨쉬기."
#나는_너를_위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19707
케이:그러니까 말 걸지 말아주세요. (진지) -
510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55:29케이 겁내 시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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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56:05>>510 저 정도면 상대가 아나타사마 급은 되어야 하는데 아마 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보통은 자기가 피해가니까요. 그 정도로 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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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코요 - 케이 (v83JCw6NLc) 2020. 9. 13. 오전 12:59:01가장 꽃이 아름답게 피는 시기, 정말 그 말대로였다. 여기만이 아니라 어디를 가도 꽃이 보였다. 아주 작은 돌 틈새에서도 손톱만한 꽃이 피어있었다. 그래도 제일 아름다운 곳은 여기, 이곳, 이 숲이겠지. 가만히 고개를 내려 본 곳에도 이름모를 연보라색 꽃이 수풀 사이에 있었다. 화려하게 핀 벚꽃에 비하면 한없이 작고 여린 꽃이었다.
그가 하는 말들은 일부 이해가 되었고 일부는 고개가 갸웃했고, 일부는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겉으로 보인 행동은 저기 바닥 어딘가를 보면서 멍하니 있는듯 보였겠지. 그의 말을 들었는지도 불분명한 태도로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눈을 감으며 고개를 들었다. 감은 눈을 뜨자 꽃과 하늘의 풍경이 다시 한번 눈동자에 가득 들어찼고, 거기서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느릿하게 중얼거렸다.
"마을 대표의 아들이 신을 믿지 않는다니, 아이러니하네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처지라 그럴 수도 있겠거니 싶지만요."
"저는 신이 있든 없든 솔직히 상관없어요. 있어도 밉고, 없어도 원망스러워요. 신이 있었으면 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었는지 싶고, 없으면 끝까지 신을 믿으며 눈을 감은 사람은 대체 뭐가 되는가 싶거든요."
말을 하면서도 생각했다. 자신의 말은 남이 듣기에 그저 이기적인 자기주장으로만 보일지 모른다고. 동시에 그런 생각도 했다. 남이 뭐라 하든 자기 생각에 뭐라 할 자격은 없다고. 그래서 이건 아빠 말고 다른 사람에게 한적 없는 얘기였다. 항상 속으로만 곱씹던 얘기를 왜,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늘은 그냥 그랬다.
기분이, 분위기가, 생각이, 행동이.
"아까 그거는 그.. 접촉사고 같은 사고였어요. 사고. 솔직히 어디가 어떻게 웃겼는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더 놀랐거든요? 그래도, 그 말에 아주 가망이 없진 않을 거 같네요. 시작은 엉망이었어도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으니까요."
이 나이이기에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 그 말이 갈피를 잡지 못 한 마음에 이정표 정도는 되어줄 듯 싶었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번번히 조언만 듣는거 같아 잿빛 눈을 가늘게 뜨고 그를 보았다. 그리고 이번엔 제가 물었다.
"그쪽 말이에요. 평소에 애어른이라던가 애늙은이 같다는 말, 자주 듣지 않아요?" -
513 유이토주 (rz.i56nfaQ) 2020. 9. 13. 오전 1:00:48" 유이토 , 나는 너를 위해 별도 따다 줄 수 있어. 넌 뭘 해 줄 수 있어?"
유이토 은 떫게 웃으며 답했다.
"염병하네."
#나는_너를_위해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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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514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전 1:01:39말에 가시가 좀 줄었...나...? 차이를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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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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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02:29>>507 마음 약해서 그런건 몬하는 거시야 힝잉잉...
코하쿠: 앗! 자네 그거, 엄청 안나오기로 유명한 재료 아닌가!! 으으으... 실은, 이몸도 딱 하나 남았는데 도통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 거의 천 번도 넘게 돌고 있던 차였다네... 혹시 괜찮다면 공양해줄 마음은 없는가...? ! 정말인가?! 자네의 믿음에 감사하네! 히히~
:3... 아무튼 못함! -
517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전 1:02:51"츠지무라 코요, 나는 너를 위해 신념까지 어길 수 있어. 넌 뭘 해 줄 수 있어?"
츠지무라 코요은 서늘한 눈빛으로 답했다.
"다 해 줄 수 있어. 그러니까 내 옆에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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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저래놓고 정작 암것도 안해줄거같다 -
518 유이토주 (rz.i56nfaQ) 2020. 9. 13. 오전 1:03:49>>517 양코요의 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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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전 1:04:49>>518 복실복실해서 실패할거같은 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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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유타카-아오이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05:50아직이다. 유타카의 눈이 반짝 빛났다. 그러나 한번 맛을 들인 이상 쉽게 빠져나가지는 못할 것이다. 이것이 덫이다!
"맞나? 강매는 아인데."
유타카는 제 몫의 마지막 크로켓을 부쉈다. 반으로 갈라진 속에는 감자와 속속들이 박힌 고깃덩이가 보인다. 밥이 산처럼 쌓여있던 밥그릇도 어느새 그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유타카는 크로켓을 한 입 커다랗게 베어 물었다. 이 소리가 들리는가!
"당근이지. 이게 지금 아오 상이 반 친구라, 30파센트 깎은 기라."
날이면 날마다 오는 가격이 아니에요, 손님. 유타카는 일부러 소리나는 바삭한 쪽을 골라 씹었다. 입 안에서 바스라지는 빵가루의 맛이 좋다...유튜버 ASMR 하듯 유타카는 최대한 소리를 증폭했다. 저편에 앉아 있는 아오이에게 잘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는 해봐야지. 암만, 안 나쁘지, 안 나쁘지. 머 안 되면 말고, 오늘도 무려 천 엔씩이나 써줬는데 담에 올 때 안 쓴다는 보장 없다!
가족에 대해서라면, 유타카는 할 말이 많았다...즐겁지 않을 리가. 아오의 말에 틀린 거 하나 없다. 유타카는 동생들이 자기를 부르는 것도 좋았고, 자기한테 치대는 것도 좋았고, 자기한테 떼쓰는 건...별로 안 좋았지만, 정말 사소한 것들이 좋았다. 집이란 그런 곳이다. 단순히 하루의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평화로워지는 장소, 형제자매들도 집에서 만나니 집과 같은 존재나 매한가지다. 아오이도 말은 사소한 걸로 싸우네 어쩌네 하지만, 카야 얘기가 나오니 화색을 띠는 얼굴은 너무나도 정직했다.
"맞나, 우리도 채널 가지고 자주 싸운다. 딴 거도 그르고. 보통 지는 건 내지마는..."
그야 아버지는 센트럴 틀고! 어머니는 드라마 틀고! 동생들도 유타카 편이 아닌지라, 유타카에게 남은 건 방 안의 컴퓨터와 조그만한 핸드폰 뿐, 항상 쓸쓸히 격리 조치되는 게 일상이었다....
한번 우울해지면 끝없이 우울한 게 야구의 우울한 점이다. 한신은 관서의 혼. 아부지랑 우예 저래 똑같은 말을 하노. 퍼시픽 마이너하지. 팬층 얇지. 근데 호크스는 잘하잖아. 잘하믄 팬이 붙는다 아이가! 오릭스 우승해바야 팬이 읎단 말이다! 우승할 때는 좋았다. 우승할 땐 좋았다...그런데 그 종잇장보다 얇아서 무슨 미래지향 플라스틱이라고 해도 좋을 만한 팬층의 두께는 도무지 두꺼워지질 않았다. 어린 유타카는 잘하면 팬이 붙는 줄 알았는데 세상의 원리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래, 마스코트도...나름 귀여운데...와..."
나~는~행복합니다~
"와 팬이 없노..."
이게 다 한신 때문이다!
"올해도 글릈다, 내가 볼 때는."
우승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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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06:43>>516 귀여워. 용용이 하고 싶은거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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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유이토주 (dhFaHZB22U) 2020. 9. 13. 오전 1:07:08>>519 폭신폭신함에 빠져서 굴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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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08:06게다가 (생년상으로) 유타카는 오릭스 우승이라고 치면 멀고 먼 옛날 이야기입니다. 오홍홍 태어나기도 전이다 이마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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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09:52헉 진단들 넘 조와여 #나는_너를_위해<이런 발리는 진단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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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케이 - 코요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2:25"아빠가 마을 대표지. 제가 마을 대표는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게. 상관없잖아요. 신이 다 정해줬다고 믿는 거, 안 좋아하니까요."
이후에 붙은 말에는 그는 아무런 코맨트도 날리지 않았다. 그 부분은 자신이 발을 들일 구간이 아니었다. 그냥 한탄일지도 모르는 그 말에 자신이 함부로 끼일 자격은 없었으며 그저 조용히 듣기만 할 뿐이었다. 무슨 말을 해도 그것은 저 말을 내뱉는 그녀를 톡톡 건드는 말이 될 것 같았기에. 자신이 붙임성이 조금 더 있고 참견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이런저런 말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은 그 정도의 사람이 아니었다. 이런 것은 자신의 소꿉친구 중 한 명에게 맡기면 참 좋은데. 그 정도의 생각을 할 뿐이었다.
"그러니까 잊어주세요. 그거. 물론 안 잊힐지도 모르지만... 역시 보여진 것은 조금 피하고 싶은 사태였고. 그러니까 저기. 일단은 맡은 일이고, 인형 옷 안의 정체는 들키면 안되는 그런 암묵적 룰 같은 것도 있고. 아아. 진짜."
일단 비밀로 해준다고 해서 다행이지. 만약 자신의 아버지의 귀에 들어가면 관련으로 한 소리 들을 것이 뻔했다. 그렇기에 그 점만큼은 분명하게 고맙다는 말을 덧붙이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애어른에 애늙은이라니. 그렇게 나이 들어보이나.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뚱한 표정을 지었다.
"적어도 지금의 말은 아빠에게 들은 말이니까 그 관련 말은 아빠에게 해주세요. 제가 말했다는 말은 빼주시고."
조금 억울하다는 듯이 괜히 토라진, 혹은 항변하는 느낌의 말을 내뱉으며 그는 다시 인형탈을 꾹 썼다. 환하게 웃고 있는 이로사쿠라 탈이 그의 얼굴을 가렸고 그는 괜히 몸을 쭉, 두 팔을 쭈욱 앞으로 뻗으며 가볍게 스트래칭을 하며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저기. 그러니까 그렇다고 진짜로 아빠에게 가서 말하지는 말고요. ...이, 이런 일로 호출되어서 이런 소리 저런 소리 잔소리 듣는건 조금 싫어서. 평소에는 자상하지만, 그런 일은 좀 깐깐해서. 저기. 그러니까, 부탁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빠에게 잔소리 듣는 것은 무서운 법! -
526 사노이 - 사야 (3FBW4IOiNU) 2020. 9. 13. 오전 1:14:43" 그럼 무리해서 먹지 않아도 괜찮아요. "
항상 똑같지만, 저는 이 사탕을 '주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담고있을 뿐이지, 그걸 먹을지 말지는 받은 본인이 선탹하는거니까요. 사탕을 주는것도 호의의 표시지, 느닷없는 선물 같은게 아니구요. 그렇게 생각하면 상대가 제 사탕을 먹어보고 입맛에 안맞다고 뱉는건 전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죠.
" 물론이죠.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어요. "
일단은 솜사탕으로 먼저 가볼까요? 코시키씨가 저를 놓치지 않도록 천천히 느긋하게 걸으며 주변을 살폈습니다. 역시 마츠리라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네요. 코시키씨가 놓치지 않는것도 중요하지만, 저도 놓치지 않도록 코시키씨를 잘 살피면서 걸어야겠어요.
" 으음, 그러면... 타코야키는 어떠세요? "
짭짤한 음식은 좋아하는 편이니까요. 일단 코시키씨가 말씀하신것 부터 먼저 먹고, 타코야키는 그 뒤에 생각하도록 하죠.
" 자, 다 왔어요. "
솜사탕 노점 앞에서 우뚝 멈춰 크게 만들어져있는 솜사탕들을 가리켰습니다. 와, 엄청 크네요. 이 정도로 클 줄은 몰랐는데. 제 머리보다 크겠는걸요? 이렇게 큰 분홍색 파랑색 솜사탕이 있으니 제 마음까지 푹신해지는 기분이에요.
" 자, 하나 고르세요. "
컵에 담겨있는것도 있고... 막대에 끼워져있는것도. 많이 있으니 얼마든지 골라도 문제 없겠죠. -
527 사노이주 (3FBW4IOiNU) 2020. 9. 13. 오전 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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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7:13>>515 >>527 뭐예요!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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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전 1:18:26하지 말라면 하고싶던데.....이건 나만 그런가?
잠깐 할거 생겨서 답레 많이 늦을거야 캡틴! 너무 늦는다 싶으면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러가! -
530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20:45>>529 그렇다...하지말라면 하지마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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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아오이 - 유타카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21:06“앗… 아아아아앗…”
입안에서 부숴져서 사라지는 바삭한 소리가 고급 마이크를 사용한 ASMR처럼 귀속을 스쳤다가 심장을 거쳐서 뇌를 타격해온다. 진정해라 아오이!!! 진정해라 아오이!!! 목표를 센터에 놓고 스위치… 식사에만 집중하는거다…!!! 시선을 돌려서 밥그릇을 보고 있으면…!!!! 역시,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다. 밥그릇에는 아오가 올려놓은 크로켓의 조각이 그 아름다운 갈색의 튀김 옷을 뽐내고 있었다. 지옥이다. 이 녀석은 지옥을 만들고 있는게야..!!!
“그, 그렇다기보다 아오는 여기 말고 다른 정육점 모르고… 대형마트에 딸린 곳 밖에 모르니까… 그, 나쁘지 않으려나아~ 그, 백엔이면 괜찮으려나아~”
어쩔 수 없다. 이번만 넘어가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면서 조용하게 조심스럽게 젓가락질을 계속했다. 그래, 천엔에 열개, 이 무슨 이득보는 장사란 말인가!!! 게다가 고기라고?! 조리가 된!!! 고기라고?! 이건 더 이상 싫어할 이유도 없잖아?! 응, 문제 없다. 문제 없어. 가챠에 쓰는 것보다 훨씬 쓸모있는 소비였다. 이야아~ 좋은 쇼핑 했는걸~ 노점상에서 파는 야키소바라거나 솜사탕이라거나 기대하면서 나온거였지만 그거보다 훨씬 좋은 결과였는걸~
“지는게 아니야 유탸쨩씨…!!! 오늘만 넘어가줬다고 생각하면 사실상 무패전설인걸…!!! 그리고 그건 유타쨩이 상냥해서 그런거 아닐까…?”
물리적인 힘으론 내가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질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고 어느 중성마녀도 그랬으니까 말이지!!! 원하는 방송은 인터넷으로 봐도 딱히 문제 없고… 아, 그래도 유타쨩씨처럼 한 집안에서 응원하는 팀이 다르다던가 하면 중계 관련으로 여러가지 있겠구나… 응, 게다가 골수 한신 팬이면… 어쩐지 내가 다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그… 지금부터라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내부라던가…”
나아아는 행복합…읍…
“아, 아냐 팬은 여기에 둘이나 있으니까 말이야!!! 응, 일단은 호크스 팬이지만 아오도 오릭스 응원 할 테니까!!!”
그야, 어쩔 수 없다. 전에는 고베, 지금은 한신이랑 더블 연고지인 걸. 이른바 명예로운 패배를 당한거라고… 아니 그렇게 생각하지라도 않으면 눈물이 멈추지를 않을 것 같다. 어떤 말을 하면 좋을까.
“그, ㅇ…요즘은 양보다는 질이라고 하기도 하고!!! 팬의 수보다 충성도가 높은 쪽이 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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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21:27>>528 이것이 바로 회피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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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3:10>>529 오늘은 토요일이기에 조금 더 늦게까지 있긴 할 거지만 졸리면 자러 가겠습니다! 일 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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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토우카주 (SOZ5zf.gXY) 2020. 9. 13. 오전 1:25:39"미즈코시, 나는 너를 위해 딱히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 넌 뭘 해 줄 수 있어?"
미즈코시은 고개를 숙이며 답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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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26:08>>534
왜 멋있는거지?? -
536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28:01그거야 이 스레의 캐릭터들은 다 갓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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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29:42"야시오 아오이, 나는 너를 위해 모든 걸 버릴 수 있어. 넌 뭘 해 줄 수 있어?"
야시오 아오이은 웃음을 참으며 답했다.
"무슨 말이 듣고 싶은 거야."
#나는_너를_위해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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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토우카주 (SOZ5zf.gXY) 2020. 9. 13. 오전 1:30:41>>535 진단 자체가 멋있죠... 'v' 저는 고개를 숙이고 짧은 말 하는 게 토우카답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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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31:57역시 신님. 가차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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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코시키 사야 - 우시다 사노이 (mQwqKbgG.E) 2020. 9. 13. 오전 1:33:31스파클라 구경도 했으니 분명 시간이 조금 더 흘렀을 텐데, 인파가 줄어든 것 같지는 않았다. 축제가 며칠 남지 않아서일까. 기한이 정해져 있다는 건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니까 남은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구경할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도. 어찌 됐든 사야에겐 좋은 일이었다. 사람들이 잠드는 시간이 늦어진다는 건 사야에게도 조금의 시간이 더 주어졌다는 거니까. 가벼운 미소를 지은 사야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타코야키.”
축제는 좋은 거구나. 예쁘고 북적이고 맛있는 것도 잔뜩이야. 멀리서 구경만 하던 사이에 섞여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꿈같았다. 제대로 된 꿈은 한 번도 꿔본 적 없지만. 생경한 광경을 보듯 주변을 둘러보던 사야가 다시 사노이와 벌어진 간격을 좁히려 서둘러 걸었다. 멀지 않은 곳에 있다던 그의 말대로 사야는 곧 커다란 솜사탕들 앞에 서게 됐다. 색도 각양각색이라 사야는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옅게 미간을 찌푸렸던 사야가 하늘색 솜사탕을 골라 계산했다.
“엄청 크네요. 구름만 한 것 같아요.”
즐거운 목소리로 말한 사야가 조금 웃었다. 제 입에 넣을 생각으로 모서리를 작게 뜯은 사야가 무언가 생각난 듯 사노이에게 커다란 솜사탕을 내밀었다.
“같이 먹어요. 아까 사탕 나눠주셨으니까 저두 보답할래요.”
먹고 싶은 대로 뜯어가라는 듯 눈짓한 사야가 다시 웃었다.
“다음은 어디예요?”
묻는 목소리엔 한층 더 즐거운 기색이 묻어났다. -
541 유타카-아오이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34:47거의 왔다. 하는 말을 들으면 딱 알지. 마지막 밥을 깨끗하게 모아서 입 안에 넣고, 크로켓을 한 입 커다랗게 베어물었다. 훌륭한 자본의 맛이다.
"백 엔에 수제 크로켓이면, 내였으면 종신 했다."
유타카가 젓가락으로 아오이를 가리켰다...가 얼른 크로켓으로 돌아간다. 마치 살짝 스쳐갔다는 듯이.
"나중에 크로켓 생각나믄 얼마든지 와라. 아오 상 꺼 냄겨두께."
지는 게 아니라는 말에 뭔가 한이 서려 있어서, 유타카는 몸을 떨었다. 다음 말도 그렇다. 안에 뼈가 있다. 오늘만 넘어가줬다고 생각하면 사실상 무패...다 내가 상냥한 탓인가...그거 다 그냥 정신승리 아이가? 그러나 반박하면 지는 거다! 아오이를 지게 만들면 유타카도 지는 거였다. 그런 대사였다. 내가 이해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맞았다. 유타카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오이는 뜻밖의 부분에서 설득력이...정확히는, 강제력이 있는 친구였다.
"뭐...괘안타...익숙하고."
유타카는 체념한 듯 말했다. 그래도, 살아 생전에 한 번 정도는 응원팀의 우승을 보고 싶었다. 중요한 건 살아 생전에다. 과거의 기록은 기록일 뿐이고, 겪어보지 못한 추억은 역사와 다름없다. 네 번의 우승은 유타카와는 연이 없었다. 유타카가 홀로 연을 만드는 것보다 비참한 일이 없었다...야구단이면 2000년대 들어서 우승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 야구단이면 21세기에 우승 한 번은 하고 넘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해보니 이러니까 팬이 없지! 야구단이 아니니까 팬이 없는 기라!
"아오 상이?"
똑같은 퍼시픽 응원해서 우얄 낀데?
"같은 리근데?"
말은 고맙지만 유타카는 믿지 않았다. 아, 어차피 플레이오프에 가는 건 호크스일 거라서 그런가? 그라믄 좀 말이 맞네.
"아, 어차피 플옵은 호크스만 가니께네...맞네."
말만이라도 고맙다. 위로가 되었다. 그런 걸로 믿고 있기로 하자. 아오이의 말에는 뼈가 있었다...강력하다.
"맞제, 양보다 질이제. 고맙다. 그래도 위로해줘가...밥 다 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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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1:35:22말주변이 없어 훌륭한 반응을 못 해드리고 있지만 반짝이는 진단들을 보며 눈물짓고 있습니다 8-8... 흑흑 언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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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토우카주 (SOZ5zf.gXY) 2020. 9. 13. 오전 1:36:03미즈코시 토우카 ,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주연! 동갑내기 소꿉친구에게 어느 날 부터 설레이기 시작한지 n년 째 입니다. 언제쯤 고백할 수 있을까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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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왔는걸...ㅠuㅠ -
544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36:54'우리 스레에 연플이 생길까요?'에 대한 소라고둥의 대답은 '아아아안돼애애'입니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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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고동님은 솔로임이 분명해요. -
545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37:40야마다 켄야,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조연! 점심시간이 되도록 깨어나지 않는 그 아이 곁을 지키던 당신. 괜히 머리카락을 넘겨주다 그만 그 아이를 깨우고 맙니다. 이제 어떡하죠?
켄야 - 뭘 어떻게 해? 머리가 이상하게 넘어가서 넘겨줬다고 하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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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38:27>>543 반대로 생각하는 거예요! 그 소꿉친구가 토우카를 쫓아서 전학을 온 겁니다!
>>545 ㅋㅋㅋㅋㅋㅋ 켄야! 쿨하다! -
547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38:54코하쿠,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주연! 운동회에서 옆 반과 싸움이 붙은 것 때문에 심란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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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순정만화 주연이라면서 이겨먹을 생각 하고있는 용용신 -
548 토우카주 (SOZ5zf.gXY) 2020. 9. 13. 오전 1:39:08>>545 마아압소사...원래 소라고둥은 반대라고들 하잖아요...!
이건 봄의 별이라, 우리 스레 생각이 나서 가져왔어요...
봄의 별이 미즈코시 토우카에게 속삭였다.
"누가 너한테 전해달래. 보고싶다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미즈코시 토우카, 그 말을 듣고 별에게 무언가를 말했다. 별은 그저 반짝거렸다.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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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39:13>>546
그렇습니다! 켄야는 빠르게 결단하기때문에 당황하지 않아요! -
550 토우카주 (SOZ5zf.gXY) 2020. 9. 13. 오전 1:40:20>>545 쿨하다! 켄야...!
>>547 라이벌이었다가 서로 좋아하게 되는 거예요... 포카포카하네요...! -
551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41:28>>547 원래 순정만화에서 그렇게 플러그가 서는 것 아니겠습니까?
>>548 이것 봐요! 소꿉친구가 전학을 오는 거예요! 그리워해서!! (잇고 보기) -
552 편지 왔다! 편지 보냈다! (2Suh7SIZ.c) 2020. 9. 13. 오전 1:42:14푸드덕, 하는 소리와 함께 세 발 달린 까마귀가 날아들었다. 츠바사는 한숨을 내쉬며 까마귀가 건네는 봉투를 받았다. 올 것이 왔구만.
[신계의 아마시타테라스노 아야가 인간계의 아마시타테라스노 츠바사에게,
내 분명 1학년 C반으로 등록하라 하였다. 헌데 이것은 무슨 짓이지? 정녕 돌아오기가 싫으냐.]
까마귀는 가주의 아들이 편지 읽기를 끝마치자마자 그러기로 훈련이라도 된 양 부리로 머리를 콕 쏘았다.
"아오, 저리 가그라."
츠바사는 아무 종이와 볼펜을 꺼내며 투덜거렸다. 까마귀는 옷걸이로 날아가 앉았다.
답장은 금방 완성되었다.
[내(オレ)가 애미(おふくろ)에게,
내가 그래 잘난 걸 어쩌란겨.]
"이봐, 야타가라스. 이리 오그라."
까마귀는 기다렸단 듯이 날아와 대충 접은 종이를 채갔다. 하이고, 이놈의 성질머리. 애미가 소환한 거라 그런지 애미 생각나는 태도였다.
츠바사는 까마귀가 창문을 나가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뭐, 잘 전해지겠지. 아들의 아아주 정서엉스런 마음이.
참고로, 야타가라스는 인간 눈엔 일반 까마귀로 보이거나 아예 보이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자.
//누웠는데 잠이 안 오는 마법,,,
전에 써두고 안 올린 엄청 가벼운 조각글과 함께 재갱이야^-ㅠ,,,, -
553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43:43저 후폭풍을 어떻게 버티려고 그러는가. 아무튼 좋은 밤~! 츠바사주! >.</
-
554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44:00어서와요!
-
555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44:25>>550-551 아닛 둘 다 똑같은 말 하고 있자나 :0...?! 용용신님은 진짜 순정만화 주인공이라면 무조건 열혈계겠구마잉...
-
556 토우카주 (qLHq2HkDE2) 2020. 9. 13. 오전 1:45:05>>551 말이... 된다...!
까마귀 귀엽네요... 그리고 투닥거리는 츠바사도...! 귀여운 조각글이에요... -
557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46:02쯔바사 커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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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1:46:38츠바사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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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47:35귀여워.
-
560 사노이 - 사야 (3FBW4IOiNU) 2020. 9. 13. 오전 1:48:17" 그렇죠? 색깔은 또 하늘색이라 예쁜걸요. "
어두운 밤에 조명을 받아 빛나는 하늘색은 굉장히 예뻤습니다. 곧 녹아 없어질 거라는게 아까울 정도로요. 하지만 솜사탕은 먹기 위해 있는 것. 이대로 둘 수는 없겠죠. 아쉽지만 먹어야해요.
" 아, 주시는 거에요? 고마워요. "
생긋 미소지으며 코시키씨가 내민 솜사탕을 조그맣애 떼어내어 입 안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으음. 역시 달달한 솜사탕이 입 안에 들어와서 녹을 때의 맛이란... 심오하고 맛있군요.
" 다음은, 벚꽃 당고로 가볼까요? "
위치는 알고있지만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사실 당고라는 것 자체를 거의 먹어본 적이 없네요. 지금은 무슨 맛인지 조차 까먹었을 지경이에요.
" 벚꽃맛 당고라는거. 맛있나요? "
솔직히 벚꽃맛이 어떤 맛인지 잘 모르겠어요. 카패애서 벚꽃 라떼니 뭐니 하면서 파는건 봤지만 직접 먹어본 적은 없었으니까요. 제가 또 모르는 신기한 맛일까요? 벚꽃맛 사탕은 무슨 맛일까요? 답을 알 수 없는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피어납니다.
" 당고를 파는곳은... 조금 먼데요. 안 놓치고 따라올 수 있겠어요? "
거리가 조금 있는만큼 놓치기도 쉬워지지 않을까요? 계속 가다보면 체력이 떨어질텐데...자그마한 코시키씨가 잘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되어 물어보었습니다. -
561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1:48:40반항아 날개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잇
어머니...신인 만큼 고급지게 쓰셨는데...자꾸 저 번역돼서 보여여 않이 저 >>>정녕 돌아오기가 싫으냐.<<<이거 너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킬포야 -
562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1:49:14나끄루주 용용주가 곰손이라 미안하우이 ;3...
-
563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49:21미소노 케이,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엑스트라! 동갑내기 소꿉친구에게 어느 날 부터 설레이기 시작한지 n년 째 입니다. 언제쯤 고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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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린? (또 다른 소꿉친구와 연인인 여자 아이.)
케이:아니야! (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도리) -
564 아오이 - 유타카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51:11조금씩 먹어가던 탓에 평소보다 적은 양을 평소보다 긴 시간에 걸쳐서 먹기는 했지만 어느새인가 아오 몫의 크로켓도 밤도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역시 평소 운동량에 비하면 조금 적기는 한걸… 하지만 오늘은 기모노이기도 하고 더 먹으면 괜히 움직이기 힘들어질 뿐이기도 하니 이정도만 해둘까… 백엔에 수제 크로켓. 응, 역시 나쁘지 않다.
“그, 고마워!!! 아, 그래도 지리를 잘 몰라서 못 올 수도 있으려나…”
실제로 오늘만 하더라도 일부러 한군데를 찾아온 것이 아니라 향에 이끌려서 발걸음이 닿는 대로 걸어온 결과 여기까지 도달한 것에 가까웠다. 길을 잃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아까 아오가 직접 말했던 것처럼 특별히 이끌려 줬다!!! 는 생각으로 버텨야 했지만 이제는 도망칠 곳도 없었다. 응, 아오는 길을 잃었습니다. 네, 그것뿐이지. 그래도 다음에는 지지 않는다. 오늘은 제법 커뮤니케이션적으로도 잘 한 것 같다면서 한 것 만족하고 있자니 기묘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일본 시즌에서 오릭스가 우승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언제였더라…? 출장은 무난하게 하고 있었다. 물론 진짜 메이저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응, 그래, 한마디로 말하면 그거다. 절대로 야구를 못한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라 끗발이 부족하다. 응, 그렇게 생각하자.
“그, 뭐라고 할까… 아오는 아빠 때문에 야구를 보기는 하지만 그다지 소속감은 없다고 해야할까… 그, 그러니까 문제 없다고 해야할까…”
포스트 시즌은 호크스만 간다? 아니 그건 딱히 문제가 안된다. 무신적인 관점으로는 강한 녀석이 영원히 군림하는 것 보다는 약한 사람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법이다. 게다가, 애초에 호크스를 좋아하는 아빠 같은 거 없다. 그래서 소속감도 없다. 오히려 진짜 좋아하는 건 격투기 종류인 걸…
“응!!! 그, 그러니까 유타쨩에 아오까지 해서 질로는 이미 이겼다고 생각해!!! 아, 으 응!!! 미안해 너무 오래 있었구나…!!!”
멀쩡한 가게이기도 하고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을 붙잡고 너무 오랫동안 있었던 느낌은 들지만… 아니, 그, 죄송합니다 이것만은 변명의 영지조차도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아, 그… 부탁 아닌 부탁… 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해나때는 제대로 말도 하지 않았다. 모처럼 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했더니 메일 주소조차도 교환하지 않고 헤어져 버렸던 것이다. 그래, 이미 모스부호로 신호를 보내놨으니 전화만 보여줘도 문제는 없을것이 분명!!! 음, 천군 만마를 얻은 느낌인 걸!!!
아오는 가방에서 조심스럽게 휴대폰을 꺼냈다. 최신식… 이라고 하기엔 2년정도 지난 기종이었지만 어쩐지 겉보기로는 험하게 다루는 건지 케이스만은 세월을 이기지 못한 것 같았다.
“그, 아니, 그, 가 가가 가기전에 ㅁ…메일주소라도…”
-
565 사노이주 (3FBW4IOiNU) 2020. 9. 13. 오전 1:51:14우시다 사노이,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조연! 내기에서 져, 좋아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고백해야 하는 당신. 이 상황을 어떡하면 좋을까요? 앗, 저기 그 아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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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레스 쓰라구영?
사노이 : 싫은데영 (후비적) -
566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52:09야시오 아오이,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주연! 이 학교의 인기인입니다. 가볍게 신발장을 열면, 쏟아지는 러브레터에 파묻히는 건 일상이죠. 후후, 이 인기를 어떡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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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 ㅅ...신종 이지메?! 신종 이지메인가?! 학교 무서워... 안갈래... -
567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53:56>>565 좋아! 가라! 사노이!!
>>566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는 아오이의 귀여움이 드디어 알려졌다는 증거입니다! -
568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54:07>>566
러브레터사이에 도전장이 있을수도 있죠! -
56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55:12
-
570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55:14이사장:누가 우리 신성한 학교에서 도전장 같은 것을 던진단 말인가! (벌컥)
-
57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1:57:02깼읍니다.. ೭(˵ˉ̴͒ꇴˉ̴͒˵)౨ 다들 안녕.. 깬김에 일상 돌릴 사람 구해 ( ˶´⚰︎`˵ )
-
572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57:32>>570
도전장
방과후, 조리실로 와라.
너와 나의 조리실력을 겨루어 누가 학교 최강의 요리사인지 겨루는것이다!
같은.. -
573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57:43좋은 밤~! 레이주! >.</
일단 전 이 시간에 일상을 돌리긴 힘들 것 같네요. ㅠㅠㅠㅠ -
574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57:44>>567 대체(대체)
>>568 >>570 아오이 : 엣, 인간이? 나한테? ㅇ...우와아... 요즘도 그런 도전정신 넘치는 애가 있구나... 그래도 역시 받아들이는게 매너려나... -
575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1:58:09레이주 어서와!!! 나도... 어려울것같다...
-
576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59:00
-
577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1:59:36>>576
ㅋㅋㅋㅋㅋ -
578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2:00:21>>569 나끄루가 넘 이뻐서 자꾸 뇌정지 와서 그렇다우... ㅋㅋㅋㅋㅋ 곰이여 덤벼라! 크아앙
-
579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00:50>>573 >>575
캡틴 안녕 아오이주 안녕~ 괜찮아 ㅋㅋㅋㅋ 야심한 시간이라 기대는 안하고 있어요 \(;´ ་།`)/
>>576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면요리사 개오랜만이야 -
580 츠바사주 (2Suh7SIZ.c) 2020. 9. 13. 오전 2:01:44다들 안녕안녕! 별 내용없는 조각글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D~~! 저 뒤 후폭풍은... 여러분의 상상에...(??
아오.. 켄야주 답레 줘야하는데...아이고오....(기어다님 -
58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03:57>>580
츠바사주 어스와 ◜◒◝ -
582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06:00>>578 (대체)
쮸쀼쮸쀼 (베어허그) -
583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07:35레이레이레이주도 어서와.
세상에 이제 일어나다니,
일상이라. 낮이었다면 멀티가 가능했을텐데 조금 아쉽네. -
584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2:07:49이 속도로 추정하건데 저는 아마 내일 오후 1~3시 사이에 새 판을 세우게 될 것 같군요!
-
585 유타카-아오이 (TlFuB8hg2c) 2020. 9. 13. 오전 2:10:06이로써 또 한 명의 고객 유치에 성공!...하는가 싶더니, 마무리를 할라치면 이런다니까. 이렇게 도망가려고? 유타카는 구겨진 웃음을 지었다. 까짓거 유타카가 알려주면 되는 일이다. 지도에 찍어봐도 되는 거고. 그렇게 말하려던 유타카를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 장면이 저지했다. 완전히 당황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던 소녀, 그러니까 아까 전 정육점 앞의 아오이. 지리를 잘 모른다는 게 그런 뜻이었나, 혹시. 그 때의 서성임은 너무나도...
"길 잃고 왔었나?"
미아 같았다.
상관없지. 유타카가 알려주면 된다. 고객 유치에 성공했는데 손님께 길안내도 못해드리는 건 말이 안 된다. 모처럼 찾은 맛있는 가게가 그대로 단골집이 되도록 계속해서 신경 써야 한다. 영업의 핵심은 사후 관리다.
"그거는 걱정 마라. 내 있는데 머가 문제꼬? 내가 다 알려줄 테이께네 그른 걱정 하들 마라."
정 모르겠으면 전화하면 되지. 번호를 알려줘야겠다고 유타카는 생각했다.
아빠 따라서 야구 본 딸내미들에게 소속감이...없을 수가 없다. 아빠 팀이 내 팀 되는 일은 흔하다. 유타카는 아오이의 말을 다 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자신을 위로해주려는 그 마음만큼은 와 닿았다. 호크스에 소속감이 없다고까지 말하면서 유타카의 짐을 덜어 주겠다고 하는데, 속아 넘어가 주는 게 예의다. 아오이의 말마따나 아오이가 있음으로 인해서 팬의 질이 올라간다면 유타카야 기쁠 따름이다.
"참말이가?"
유타카는 애쓰는 아오이에게 빙긋 웃었다.
"고맙데이."
그것 하나만 고마운 건 아니었다. 가족들 없는 점심을 같이 먹어준 것도 고마웠고, 크로켓 사준 것도 고마웠고. 그러니 아오이의 부탁 정도야 얼마든지...는 아니지만 한도 내에서 편하게 들어줄 수 있었다. 새로 크로켓 열 개를 튀겨내려던 유타카는 아오이가 머뭇머뭇 꺼내는 핸드폰으로 시선을 옮겼다. 아, 맞다. 번호 교환.
"아, 이리 주라. 번호랑 메일 주께. 담에 올 때 문자해라." -
586 코시키 사야 - 우시다 사노이 (mQwqKbgG.E) 2020. 9. 13. 오전 2:11:01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사야가 잔뜩 기대하는 눈으로 사노이를 바라봤다. 그가 솜사탕을 떼어내 먹는 모습까지 보고선 뿌듯하게 웃었다. 누구한테 무언가를 줄 때는 이런 기분이 드는구나. 마음 구석에서 온기가 번지는 것 같았다. 잊고 싶지 않은 감각이다.
“좋아요.”
사야가 고개를 끄덕이곤 순순히 그를 따랐다. 길을 전부 다 알고 있는 건가? 넓고 가게도 많고 사람도 많은데! 매 시험마다 상위권을 차지하는 사람만큼이나 신기했다. 머릿속에서 아는 것끼리 꼬이는 일 없이 척척 떠올려 낼 수 있다니. 사야의 믿음이 다섯 개 정도 더 사노이에게로 쏟아졌다. 보이고 만져지는 게 아니라 다행일 지경이었다. 그랬다면 발아래서 거치적댔을 게 분명하니.
“실은 저두 먹어본 적 없어요. 누가 들고 가는데 꽃이 붙어 있는 걸 보고 궁금해서…….”
당고는 기다란 꼬치에 떡이 꽂혀 소스나 가루가 묻어있는 것만 보았던 사야에겐 큰 발견이었다. 그치만 꽤 많은 사람들이 들고 다녀서 다들 알 거라 생각했는데, 사야의 착각이었던 모양이다. 덜컥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꽃향기가 달콤하니까 벚꽃 맛 당고도 달콤하지 않을까요?”
마침 바람 사이로 꽃향기가 섞여 들었다. …맛없어하는 것처럼 보이면 솜사탕부터 내밀어야지. 사야가 금방 마음을 굳혔다. 예쁘게 생긴 당고, 손에 한 번 쥐기라도 해보고 싶었다.
“저는 걷는 거 좋아해요. 혹시 힘들어요?”
걱정스레 물은 사야가 잠시 뒤 솜사탕이 묻어 끈끈한 제 손을 옷자락에 문질렀다. 깨끗한 지 확인이라도 하듯 유심히 살핀 후에 사노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힘들면 잡아줄게요. …많이 힘들면 끌어줄 수도 있어요.” -
587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2:11:25레이주 안녕 어서와여~!!! 새벽 두시의 인사라니 이 무슨 낭만...!
하지만 낮밤 바뀐 생활은 좋지 않읍니다 여러분 그러다가 유타카주 되는 수가 있다 .. ... . -
588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12:06>>583
안녕 나꾸루주.. 일 끝나고 피곤해서 잠깐 눈붙여야지 했다가~ ( ˊᵕˋ ) 깼어 깼다고 ㅠㅠㅠ 아 나 이제 잠 못잔다
>>584
빠름 빠름.. 우리스레 갈리는 속도 개빠름 -
589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2:12:07괜찮아요! 내일 늦잠 잘 거예요! >.</
-
590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12:29>>587
야너두?
야나두. -
591 츠바사주 (2Suh7SIZ.c) 2020. 9. 13. 오전 2:12:53레이주도 안녕안녕 어서와~~! 난 지금.. 켄야주 답레만 잇고 다시 자러들어갈 생각생각이라서;ㅁ;
아앗 레이주 하니까 전판 어딘가에 내가 레스를 찾아와야하는데 그 츱사-렌야-레이 3인일상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었거든. 이에 대한 레이주 의견은 어떤지 묻고 싶어 :3! 레스가.. 어디 보자..
>1596241757>498
>1596241757>505
요깃지롱! -
592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2:13:15레이주 어서오세요! :>
-
593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13:17>>587
유타카주도 하이! 시트 낸 순간부터 이미 내 밤낮은 바뀌기 시작한 것이야.. 망했네요 ^q^ -
594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14:40>>588 사실 참치만 안켰어도 다시 잘 수 있었다던가, (?)
그나마 내일이 일요일이라는 것에 위로를 받아보자구. -
595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15:23맞아. 섹도시발 3대장 일상해줘.
-
596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2:16:28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1주일만에 사라진 분들이 어느 정도 있어요. 일단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스레의 시트 정리를 2주에 한 번 할 예정이라서 아마 다음주 토요일이 시트 정리날이 될 것 같은데 일단은 두고 보는 것으로! -
597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17:58음, 맞아. 요즘 안보이는 사람들도 간간히 있지.
다음주가 숙청인 건가. (?) -
598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18:34>>591
아 그런 얘기도 나왔었어?? 대박이다~ 나도 좋아! 어떻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대환영이지(*^ワ^*) 근데 언제 저런 얘기 나왔지?? 나만 몰랐어 둔탱이라..
>>592
곰방와 사야주 ฅ(๑˘ ˘๑)ฅ
>>594
맞아.. 변명은 필요업따. 그냥 눈 붙이면 더 잘 수 있을텐데~ 뭔 상관이야.. 어차피 내일은 일요일이고 그냥 밤샐래!
>>595
섹도시발 ㅋㅋㅋㅋㅋ 그런거 아니야..! -
599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19:42>>596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보니까 캡틴 말대로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는게 좋겠다~ 지금까지는.. -
600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19:58흐에에엑. 깨버렸다. 왜지.(흐릿)
다들 리하이에요..? -
601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20:14좋아. 트리오 결성 완료네. 조만간 기대해도 되는 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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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20:22>>600
나같은 사람이 여기 또 있구나 ^q^ 어서와 마리아주! -
603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2:20:23>>597 저는 많은 사람 수를 유지하는 것보다 이 스레가 잘 맞아서 꾸준히 오시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거든요. 물론 바쁜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런 건 어느 정도 볼 생각이에요!
>>598 웹박수 앓이 함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웹박수에 들어가면 제가 공개한 메시지들이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아요! -
604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2:20:49>>600 좋은 밤~!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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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사노이 - 사야 (3FBW4IOiNU) 2020. 9. 13. 오전 2:21:08" 아, 그런가요? 그럼 둘 다 처음이네요. "
그냥 당고는 먹어보긴 했지만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나고, 벚꽃 당고는 단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걸요. 봄에 하는 마츠리에 자주 오는 편은 아니었으니까요. 옛날엔 왔었을지 몰라도, 최근까지는 안왔었죠.
" 아마 그렇겠죠. 분명 맛있을거에요. "
그렇지 않고서야 많은 사람들이 먹고있을 리가 없는걸요. 분명 솜사탕만큼이나 달달하고, 찹쌀떡만큼이나 쫀득할거에요. 그런 기대를 가지고 먹으면 원래 맛없는것도 맛있는 것 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구요?
" 아하하, 힘든게 아니라, 혹시나 놓칠까봐 그러는 거지만요. "
많이 힘들면 끌어준다니... 그런 힘이 어디서 나오시는걸까요? 웃으면서도 코시키씨가 내민 손을 붙잡았습니다. 이렇개 가면 놓칠 일은 없겠는걸요. 자, 그럼 안심하고 가볼까요. 생의 첫 벚꽃 당고를 먹으러.
열심히 가는 와중에 이런저런 사람들과 스쳐지나갑니다. 필연적으로 어깨를 부딪히기도 했지만 버틸만 하여 계속해서 나아가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 따라오는데 불편한건 없으세요? "
저야 괜찮지만 코시키씨는 누가 어깨를 치기라도 한다면 넘어질지도 모르잖아요? 일단 잡고있기는 하지만요. -
606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21:39마리아주 어서와.
왜 다들 이 시간에 일어나는 건진 모르겠지만, -
607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22:01>>603
오와 캡틴~! 봤어봤어! 이런 웹박수도 있구나~ 신세계다 신세계.. 상판 n년차,,, 신문물에 놀라,,, 뒤집어집네다,,, -
608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22:48>>606
더 놀라운 것은 눈을 뜨자마자 어장으로 달려오는 참치들의 귀소본능(?)이 아닐까 -
609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2:23:02야옹 웹박수는 저도 정보 공유 스레인가 거기서 보고 알았어요! 꽤 괜찮을 것 같아서 일단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편리해서 채택하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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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2: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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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마리아-과거사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24:48안녕하세요. 가미아리 마을도 좋지만, 다른 곳을 여행다니는 것도 즐거워하는 사람이랍니다. 지금까지 여러 곳을 여행해봤어요. 가장 최근에 갔다온 곳은 한국이었는데... 불상이라던가 절들의 조형이 좋더라고요. 그 외 초고층 빌딩의 스카이라인도 멋지긴 했어요. 그런데. 한국의 수도는 여러 고층 빌딩이 모여 만들어지는 스카이라인이 별로 없더라고요. 왜일까. 라고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네요.. 신년에 가까워서 종 울리는 것을 볼 수 있던 건 운이 좋았어요. 사람이 엄청나게 모이는 것은 흔치 않았죠. 그리고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할아버님의 공업사가 위치한 곳에서 지내기로 했는데.. 할아버지는 꽁냥꽁냥대던 다이치씨를 좀 귀찮아하기는 했지만 그 건축물을 관리하는 걸 보면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나 봐요. 할아버지 말로는 그 양반이 웃는 소리랑 닮은 것만 들어도 경기가 나는구먼. 이라던데요. 그러고보니.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 안 읽는 걸 보면 영향이 많았나 봐요.
"누나. 사실은 일을 엄청 물려줘서 그런 걸지도 몰라.."
"건축가 일을 안 해서 다행이었지.. 사업 쪽만 물려받았는데도 엄청 일해야 했대."
"그래? 근데 이번엔 네가 물려받게 되는데?"
"아. 그건 말하지 말아줘.. 그거 때문에 공부량 죽었다고.. 어째서 내가 회계 자격증에 컴퓨터 자격증 같은 것을 따야 하는 거야.."
"아빠는 그거 알아서 바로 건축 쪽으로 갔다지만?"
"아니.. 나는 시지츠 공업사만 봤는데 거기서 사실 시지츠 공업사도 공업사 나름이지만 본업은 다른 사업이란다^^이라면 당연히 기겁하지! 아빠 너무하네!"
남동생은 물려받고 싶기 때문에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더 잘하는 사람도 꽤 많아보이던데. 그래서일까요. 오히려 정신이나 태도에 대해서 말하는 일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공학자들을 괴롭히는 거라던가.. 디자이너들을 괴롭히는 거라던가...음..? 뭔가 좀 이상한 것 같지만.. 그리고 새학기 전까지 그 건축물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해서 무척 기뻤어요. 가미아리 마을도 아름다운 풍광이지만 몇 년 간 계속 그렸으니까. 다른 곳도 그려보는 것이 필요했으니까요. 저는... 사업을 물려받는다.. 그런 건 생각을 잘 하진 않았지만. 무엇이든 하고자 하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동생이야 같이 할래? 라면 무능하지 않은 이상 쌍수들고 환영할까?
"풍경이 예쁘네.."
안개가 고즈넉하게 끼는 광경들도, 낮이나 밤의 풍광도 아름답던데..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말하던 나츠토시 다이치라면 분명 가장 풍광이 좋은 곳을 직관하도록 뭘 만들었을 텐데... 라고 생각하며 집을 탐사해보면 수상한 장소가 세 군데네요.
"첫번째는... 탑층 구조물...이네요"
탑층에 있는 구조물 중 일부가 조금 수상하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은으로 만들어진 저 구조물이 비치는 것을 따라가면 특이한 문장이 나타나는데....
"이게 뭐야. '찾았다면 그대의 관찰력에 치얼스! (자화자찬 이하생략)' 라니요."
뭔가 사진 속에서 보았던 씨익 웃는 표정이 상상되어서 기분이 묘합니다. 게다가 태반이 연애 이야기잖아.. 마이 러브랑 이 건물을 세울 때에 하하호호하며 웃고 지낸 거 필요없는걸! 여기는 아니고... 그럼 다음 공간으로 가야 하는데! 는 내일 하자.
그러고보니.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는 시선이 느껴진 것 같았습니다. -
612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2:25:07앗 다들 늦은 시간에... 아니 이른... 늦은... @.@ ㅋㅋ큐ㅠㅠㅠㅠ 중간에 깨시는 분들이 많네요 흑흑 마리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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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2:25:12>>610 앗 다른 하나는 >>593 인데..
그렇습니다
ㅇㄴㄷ?
ㅇㄴㄷ -
614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25:18>>608 역시 참치야. 귀소본능 거의 비둘기급,
>>609 그리고 그 웹박 추천해준 참치는 자신이 추천해준 웹박이 널리 쓰이는걸 보고 엄빠미소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더라. -
615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2:25:21유타카주 슬슬 막레로 해도 될까? 눈이... 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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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25:46오호 웹박수로 재밌는 글 많이 올라오는구나~ 토우카가 귀여운 것은 일상을 같이 돌려본 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ತಎತ
>>609
와 이거 공유해준 사람한테 상줘야돼 이게 진짜 웹박수(?)다.. -
617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2:26:51>>611 아아. 저 저 과거사는! 저 과거사는! (흐릿)
>>614 아! 저 그거 봤어요! 좋은 웹박수 추천해줘서 감사합니다! 누군지 모를 참치!
아무튼 저도 슬슬 자야겠네요! 다들 잘 자요~! >.</ -
618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2:27:01"!!!!!!"
ㅇ...어떻게 알아차린거지?! 아, 지 진정하자 아오이. 딱히 신으로서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는다. 혼혈이라고 해도 신이라면 기운이 느껴지기 마련이고 같은 신의 마음을 읽어내는 기술이라면 평범한 신들은 못할것이 분명했다. 안심하자. 유타쨩은 인간이다. 순도 100%인간일것이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지?! 아무리 그래도 아오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단번에 알아맞춘다던가 그건 이미 치터아니야?!
"미... 미아같은거 아니니까... 응, 조금정처없는 여정을 하고 있었던 것 뿐이라고 할까... 시내에서 자아찾기를 했다고나할까..."
고개를 돌리고는 손가락을 가볍게 매만지면서 말을 돌리려고 했다. 그야 오지도 못할 가게와는 연을 쌓아두더라도 미묘할 뿐이다. 그게 같은 반이라면 어쩐지 더 서먹해지기만 할 뿐일테고... 응, 맛있는 가게를 찾은 것은 아까웠지만 이것이 운명이라면 별 수 없...응?
"ㅅ...신인가아아..."
일순간이지만 유타쨩의 뒤에서 후광이 비추는 것 처럼 보이고 있었다. 이 무슨 든든함이란 말인가!!! 그리고 이 든든한 아이를 그런 상태로 만드는 오릭스는 도대체 뭘하고싶은 것인가.
"ㅇ...응!!! 중계하면 무조건 모고 있을게!!! 아, 아니 그보다 직접 가서 응원하는게 나으려나...? 아 아무튼!!! 응, 열심히 할게!!! 아 그리고... 그, 이름도 이제는 상같은거 안붙여도 되니까!!! 그, 아... 아오도 노력할게..."
덕망이 높다던가 하는 것은 아오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고마운 것? 그야 인간계로 내려온 후로는 항상 놀라움의 연속이었지만 오늘은 특히 더욱 그랬다. 처음에는 분명 안좋은 하루가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응, 가져야 하는것은 벗이라는 옛말이 틀리지는 않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올때...!!! 어 어쩐지 인싸같은걸!!!"
유타카를 향해서 휴대폰을 건내주고는 조금씩 머리 속을 비우려했다. 응, 지금까지는 이 전화기에 들어간 번호라고는... 게임의 길드원이나 가족정도였지... 생각해보면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남의 번호가 들어가는 것에 가까웠다.
"아, 그 그러면 내 번호랑 메일도 줄게!!! 응, 번호는 역시 둘다 가지고 있는편이 좋으니까... 아, 혹시 라인이라던가 하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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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세츠하주(리스폰됨) (xhSzXijP8I) 2020. 9. 13. 오전 2:27:26으으으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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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2:27:38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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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마리아-과거사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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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2:27:56>>618 으아아 이름칸이... 적당히 아오이-유타카로 뇌내 치환해주시오.
다들 어서와아 -
623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27:56셀프앵커 거는 유타카주 귀여워. (웃음)
아오이주 곧 잘 예정인가보네. 굿 나잇, 스윗 드림이야. -
624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2:28:01>>615 넵 막레 타이밍 생각하고 드린 거였어여~~! 벌써 시간이 2시 반...얼릉 자야하는거십니다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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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28:28>>610
그래 야! !!!! 나두!!!! 그래!!!
>>6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좋아좋아 -
626 아오이주 (wyDBxFyB4U) 2020. 9. 13. 오전 2:28:33>>624 그렇다면... 수고했소...
다들 잘자... -
627 세츠하주(리스폰됨) (xhSzXijP8I) 2020. 9. 13. 오전 2:29:32앓아눕지밖에 못했는데 내 토요일이 사라졌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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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29:53자는 분들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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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30:11캡틴 잘자고 세츠하주 어서와.
그나저나 어쩌다가 이리 초주검이 되었을꼬, -
630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2:30:16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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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2:30:19제가 막레 드리고 끝내면 되겠네여! 수고하셨어여 아오이주 얼른 자러가시라~!~!!
아오이쟝 너모 기여워...너모너모 재밌게 돌렸어여 ㅋㅋㅋㅋㅋㅋ 아니 차캐...모자라지만 착한 친..ㄱ
아아니 모자라지 않아 아오이쟝 모자라지 않아!!!! 매일매일 크로켓 꽁짜로 먹여주고 싶은데 유타카가 눈 시퍼렇게 뜨고있어서 실패입니다 미안해! 미안해! 서술도 ㅋㅋㅋㅋㅋㅋ 너무웃겨서 ㅋㅋㅋㅋㅋ 저..이런 개그코드 좋아합니다 덕쿠코드...넘조아 아오이쟝 이렇게 인싸...양지 캐릭터가 되어가는거야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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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코요 - 케이 (v83JCw6NLc) 2020. 9. 13. 오전 2:31:22그냥 분위기 타서 나온 말에 특별한 코멘트 같은 걸 바라진 않았다. 거기에 뭐라고 했어도 지금이라면 딱히 기분 상하지도 않았을 듯 싶었다. 자신의 생각이 자신의 것일 뿐인 것처럼, 상대의 생각도 상대의 것일 뿐이었다. 이쪽에 발을 들이지 못 하게 하면서 제가 저쪽을 침범하는 짓 같은 걸 할까보냐.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런 짓은 내켜하지 않았다. 필요하면 하겠지만.
의외로 애어른 같다는 소릴 들어본 적 없었나보다. 고개를 가로젓길래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아, 그건 그의 생각이 아니라 그의 아버지로부터 들은 말이라고 했다. 표현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가 뚱한 표정을 지었지만 모른 척 했다. 슬 시선을 돌리고 못본 척 아닌 척 하다가, 아빠한테 말하지 말아달란 말을 듣고 잿빛 눈동자가 도록 굴러 그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보인 건 그린 듯 웃고 있는 이로사쿠라 탈이었다.
"아까 분명히 비밀로 해준댔는데, 자꾸 그렇게 얘기하면 가서 말하고 싶어질걸요. 하지 말라면 더 하고싶어지는게 인간 종특이라고, 이거 모르나봐요?"
한번 한 말은 거의 대부분 지키는 편이니 저렇게 몇번이고 부탁하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걸 그가 알 리가 없으니 저럴만도 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반대로 이번 한번쯤 지켜주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도 되지 않을까. 거의 대부분, 이랬지 전부는 아니기도 하고.
"누가 가르쳐준 덕에, 어디로 가면 대표님을 볼 수 있는지도 알았으니까요."
이제 표정이 보이지 않게 된 이로사쿠라 탈을 보며 중얼거렸다. 빤히 보다가 뭐가 생각난 듯 눈을 한번 깜빡이고, 지나가듯이 물었다.
"아까 하얀 냄비 받아갔었죠? 나베. 어땠어요?"
저도 하얀 쪽을 먹어놓고 같은 걸 먹은 사람에게 무슨 대답을 바라고 묻는걸까. 그 하리보와 우마이봉에 대한 감상이 듣고 싶은지, 다른 대답을 원하는건지, 지그시 바라보며 대답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633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31:30>>617
캡틴 가는구나. 오늘 이벤트 하느라 고생 많았어요~ 들어가!
>>621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애 인상이 확 달라진거야 。゜゜(´O`) ゜゜。
>>626
아오이주도 일상 수고 많았음! 잘 자~ -
634 세츠하주(리스폰됨) (xhSzXijP8I) 2020. 9. 13. 오전 2:31:41악재 두 개가 겹쳤지... 무식하게 때려자버린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지만. 걱정해줘서 고마워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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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레이주(나도 리스폰된지 얼마 안됨)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31:56>>627
^^... 어서오거라.. -
636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32:25참 세츠하주 아까 몸상태 안좋다고 했었지.. 약좀 먹어서 나아졌다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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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32:45세츠하주 많이 아프셨던 것 같아서 걱정임다아...(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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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33:00>>634 그러니 좀 더 Z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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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전 2:33:03간발의 차로 캡틴이랑 스쳐지나갔네! 아이구... 맘놓고 딴거 하러가도 되겠군?
이 새벽에 온 사람들 어서와! -
640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34:08코요주도 반가워요~
후후. 이렇게 스무스하게 넘어가는군!
에.. 인상이 좀 달라졌긴 했지만 사실 귀여운 인상에서 어쩐지 처연해보이고 섹시한 인상ㅇ...(퍽) -
64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34:10>>639
응 코요주도 안녕~! -
642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34:38>>639 아이스크림 토네이도라도 하러 가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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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세츠하주(리스폰됨) (xhSzXijP8I) 2020. 9. 13. 오전 2:35:12특히 이번 달은 식중독이랑 겹쳐서 거의 액땜 수준이었어. 여러분들은 달걀 깨기 전에 달걀껍질을 빡빡 씻던가 달걀을 잘 익힙시다...... 걱정들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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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2:36:11>>643
아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왔던거 생각나네 ^q^ 엄청난 시간을 보냈구나 세츠하주 -
645 세츠하주(리스폰됨) (xhSzXijP8I) 2020. 9. 13. 오전 2:36:58그런데 이 새벽에 깨버린 나는 뭘 해야 하지...
1. 성역을 정화한다
2. 메인 주로 실종자를 찾아 떠난다
3. 오비터를 타고 데이모스로 떠난다
4. 세츠하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
646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37:16아, 그런거 있지. 달걀껍질에도 의외로 위험한 성분 많으니까.
어서 골골댕댕이에서 벗어나서 붕방댕댕이가 되길 바라. -
647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37:40으윽... 식중독...
근데. 제가 지금 깬 게. 좋은 의미는 아닌 것 같네요.. 몸상태가 거지라서 몸이 강제로 깬 것 같아..(흐릿) -
648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38:485. 그림자복도 외연 파괴자모드를 클리어한다.
밤새기 쌉가능. -
649 세츠하주(리스폰됨) (xhSzXijP8I) 2020. 9. 13. 오전 2:39:19>>646 그래야 되는데 말야(흐릿)
>>647 (야나두 짤) -
650 세츠하주(리스폰됨) (xhSzXijP8I) 2020. 9. 13. 오전 2:40:28>>648 아쉽지만 그 게임은 안 깔려있어.
-
651 츠바사-켄야 (2Suh7SIZ.c) 2020. 9. 13. 오전 2:40:44"고놈의 TV가 하루 스물네 시간 개그프로만 틀어대는 건 아이잖어."
뭐, 다른 이유도 많았지만 적당히 대꾸만 할 생각에 적당한 소리만 들고 온 망나니였다. 그런데 내뱉고 보니까 꽤나 정상적인 소리이기도 했다. 음, 좀 더 헛소리력을 키울 필요가 있겠다(?). 망나니는 의지를 다졌다...(??)
"지금일지도 모르는 일 아녀."
태평하게 대답했다. 사람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신님조차 모르는 법이니까. 물론 이런 정상적인 소리를 지금 망나니의 발언에 대입할 수 있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음, 잠깐만. 지금 스피커를 다 옮긴 건가? 망나니는 다소 의외라는 눈을 하면서 "그래 빨리 끝날 일을 뭐 그리 바쁜 척을" 하며 투덜거리는 어조로 말했지만 금방 뭐 어떻냐는 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으음, 글쎄다-.."
돌려서 말해본 적이 없냐는 따짐에 장난하듯이 눈을 감으며 고개를 비딱하게 기울여댔다. 돌려서 말해본 적이... 어디 보자...
"꼭 있으야 하는겨?"
망나니는 다시 어깨를 으쓱이며 경박하게 대꾸했다. 뻔뻔하기 그지없었다! -
652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41:20>>650 그렇다면 세츠하주는 현명한 선택을 한거야.
-
653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전 2:42:06>>640 >>641 좋은밤 좋은새벽!
>>642 토네이도는 모르겠지만 입이 심심하면 아이스크림을 먹을 예정이긴 해!
>>643 달걀을 닦는건 무리니까 푹 익히자... 으으 어서 낫길 바라 세츠하주.. -
654 츠바사주 (2Suh7SIZ.c) 2020. 9. 13. 오전 2:42:14레이주가 오께이 해줬다~~!!(덩실덩실) 언젠가 기회되면 꼭 돌리자! ;>
답레까지 올린 츱사주는 이제 푹 자러 가볼게,,, 자고 싶다,,,,() 다들 잘자~~! -
655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42:53(픽크루에는 유혈표현이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의도한 건 립스틱을 미끄러뜨린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
아무튼. 숨 쉴 때마다 아픈 걸 보니 몸이 약 먹고 자라고 깨운 것 같아요~
츠바사주도 안녕인가요~ -
656 코하쿠 - 나쿠루 (/na4h54VeY) 2020. 9. 13. 오전 2:43:02나쿠루의 얄밉다는 듯한 반응이 유쾌하다는듯 키득이는 코하쿠다.
"하하항~ 이 코하쿠가 간파하지 못하는 것은 없다네!"
아니... 오히려 우쭐댄다. 손까지 펼쳐서 내뻗는 그 자태가, 어디에선가 '빠밤'하는 효과음이 울려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듯 싶다. 마침 나쿠루의 자세와 맞물려 어딘지 서로 겨루는 듯한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기도하고.
코하쿠가 이를 보여 씩 웃었다. 그녀의 그것과 비슷한 뾰족한 송곳니가 잠시나마 드러났다.
"하지만 뭐 어떤가! 나는 자네가 그런 춤과 노래를 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네."
결국 이런 식으로 정체가 드러나고, 또 다시 아까와 같은 아저씨 대사를 흘려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지만, 그걸 꼬투리잡아 놀려먹을 생각은 없었다. 아니, 이 용신은 여흥에 관한 것이라면 한없이 진지한 몸이었다. 외려 이러한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 어째서 숨기는려 하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필시 자부심을 가져 마땅한 것을.
"타피오카 펄...? 말인가?"
밀크티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보았지만 이것은 또 처음 들어보는 낯선 이름이다. 그 설명만 들어보면 완벽한 간식 같아 보였다. 언제나 차와 떡은 땔래야 땔 수 없는 짝궁 같은 것. 옛날엔 어느 집을 가도 경단과 함께 그렇게 다과를 내주었다. 하지만 아예 차 안에다가 떡을 넣고 같이 마신다라? 이것은 전혀 새로운 발상이었다. 그 맛이 몹시 궁금했다. 마침 나쿠루 그녀가 밀크티를 선뜻 건넨다.
"그럼 맛만 조금 보겠다네."
무엇을 망설이겠나. 그리고는 합. 바로 빨대를 무는 것이다.
그대로 잠시간 잠잠히 맛을 보나 싶더니, 그 큼직한 호박색 눈이 동그랗게 뜨인다.
"오오...! 이런 색다른 맛이! 요즘 사람들은 이런걸 마신단 말인가!"
첫 맛은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밀크티. 그것자체로도 나쁘지 않았지만, 빨대를 타고 송글송글 흘어와 씹히는 떡의 질감. 이것이 참 이색적이라고 할까. 별미라고 할까. 입에서 굴리는 재미도 있고 씹는 재미도 있었다. 거기에 맛도 잡은, 이거야 말로 차의 완성형이 아닌가 싶은 경험이다.
"대체 어떤 이가 이런 생각을 했는가!"
한껏 들뜬 코하쿠가 나쿠루의 어깨를 붙들고 물었다. 아니, 물었다기 보단 외침이다. 또 다른 경이에 빠진 듯한 반응이다. -
657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43:19츠바사주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혹시라도 졸린 참치들 있으면 통조림이 되기 전에 어서 자는 거야. -
658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2:44:06흐악.... 텀 실화냐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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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전 2:44:29>>654 잘 자 츠바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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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2:44:36전 0.45 ACP 탄을 뿌리며 여러분을 지켜보고있으니 졸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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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세츠하주 (xhSzXijP8I) 2020. 9. 13. 오전 2:45:14츠바사주 잘 자, 용용언니는 엇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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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2:46:23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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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이름 없음 (zyE5NCLrvk) 2020. 9. 13. 오전 2:46:40>>662 동의. 슈퍼 러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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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전 2:47:15>>663 나메칸을 빠뜨려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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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유타카-아오이 (TlFuB8hg2c) 2020. 9. 13. 오전 2:48:04신은 신을 알아볼 수 있지만, 인간은 신을 알아볼 수 없다. 만약에 있다고 생각한대도 가능한 건 추측뿐이다. 인간이 멀쩡한 인간을 신으로 여기는 실수는 얼마든지 일어나는 일이다. 반대의 경우는? 지금 이 상황이 답이 될 것이다. 안 될 거 없다! 물론 대다수의 신이라면 유타카라는 친구는 평범한 인간으로 땅땅 박을 거다. 인간도 그렇고.
"아."
유타카는 짧게 대답했다. 그럴 수 있지. 정확히는, 그렇게 말할 수 있지.
어쨌든 보여주는 반응으로 보아, 유타카는 아무래도 이 고갱님이 정육점을 찾을 때 내비게이터로서 최선을 다해주어야 할 듯하다. 그러려고 번호도 준 거지만 꽤나 험난한 여정이 될 미래는 어른어른 보였다. 파고들면 잇속이 보이는 유타카에게 신인가, 하고 물어도 순수하지 못한 유타카가 달리 말해줄 순 없지만, 그러는 유타카는 아오이가 신처럼 착하다고 생각했다. 야구 좋아하는 친구 생긴 것도 기쁜데 제 팀 응원해 주겠다고 나서니 착하다는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아쉽게도 오릭스가 뭘 하고 싶은지 진작에 알았다면, 유타카가 그렇게까지 의기소침해질 일은 단연코 없었을 것이다. 뭔가...열심히 하겠다고는 하는데, 그러니까 응원을 열심히 하겠다는 건가? 횡설수설하는 게 영 신뢰성은 떨어지지만 누누히 말했듯이 강력해서 결국 믿게 된다. 오릭스 같다고 하는 건 너무 심한 욕이고, 귀엽게 살짝 덜렁이라고 할 만한 이 친구의 호의를 유타카는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경칭은 생략해도 된다는 말에 유타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오이가 자기를 칭하는 대로 아오, 라고 불러야겠다.
"머, 이 정도로? 그거보다, 같은 건 또 뭐꼬? 인싸면 인싼 거지."
핸드폰에 번호를 입력하면서 유타카는 생각나는 대로 뱉었다. 당신이 생각없이 던진 돌 누군가에겐 커다란 위협입니다.
"맞다. 라인도 된다."
올 때 연락이야 문자나 전화로 해야지만, 수다 떠는 건 라인이 최고다. 유타카는 아오이의 번호를 받아 이름을 저장해 두었다. 고객님의 번호 소중하게 관리하겠습니다. 갓 튀긴 크로켓 냄새가 다시 솔솔 난다. 차곡차곡 봉지 안에 쌓고, 다른 봉지에 한 번 더 넣어서, 핸드폰과 함께 아오이에게 돌려주었다.
"그라믄 손님, 나중에 또 뵙겠습니더."
학교에서? 그것도 좋지!
/ 막레~! 나사빠진 신님 체고다 (ง˙∇˙)ว -
666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48:31귀여워...귀여워!
약 먹으니까 졸리는 기분... 아무튼. 과거사 1편도 올렸으니까 느긋하게 나중에 2편도 올릴 준비를 해야지...
지금 돌리는 마리아랑은 좀 서술 방식이 많이 다르긴 하네에 -
667 코시키 사야 - 우시다 사노이 (mQwqKbgG.E) 2020. 9. 13. 오전 2:50:26“오늘 처음 해보는 거 잔뜩이에요.”
사야가 웃으며 말했다. 인파 사이에 섞여 제대로 축제 구경을 하는 것 자체도 처음, 스파클라도 처음, 곧 만나게 될 벚꽃 당고도 처음. 분명히 가미아리에 오기로 했을 때 좋기만 했던 건 아닌데. 혹시나 들키기라도 하는 건 아닐까, 처음 해보는 일들에 허둥대면 어쩌나 하는 걱정들에 괜히 울상을 짓기도 했다. 지금처럼 처음에 대한 순수한 즐거움을 입 밖으로 내게 될 줄이야. 행복에 가까운 놀라움이었다.
“꼭 그랬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오늘처럼 즐거운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사야가 생각했다. 일단은 벚꽃 당고가 맛있어서 제가 급하게 솜사탕을 내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힘든 게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제가 끼워달라구 했는데 저 때문에 힘든 거면 미안했을 거예요.”
나중에라도 힘들면 얘기해야 해요, 사야가 덧붙이곤 -꼭! 또 한 번 힘주어 말했다. 붙잡은 손을 놓치지 않게 꼭 잡는 것도 잊지 않았다. 끌어주겠다 호언장담한 것치곤 뒤에서 따라가게 되어 제가 그린 모양과는 영 달라 민망했지만. …부채도 어디에 두고 왔나 봐. 맞잡지 않은 손에 솜사탕만 덜렁 들고 있는 걸 깨달았다. 그닥 아끼는 물건은 아니었던 탓에 조금 아쉬워만 하고 말기로 했다.
“없…,”
당당하게 없다고 말하려던 차에 양쪽에서 온 사람들 사이에 끼어버렸다. 금방 빠져나온 사야가 대답하곤 작게 웃었다.
“방금 사람 사이에 끼었던 거 빼곤요. 그래두 축제니까 사람 많은 게 좋아요.”
아까 혼자였을 땐 조금 질투했던 것 같지만. 그 말은 쏙 삼켜낸 사야가 가벼운 목소리로 물었다. 얼마나 남았나요? -
668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2:50:28세쯔하주 용용주 켄야주 다들 안녕~!!! 세츠하주는 몸 좀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여 컨디션 조절을 잘하자...˃̣̣̥᷄⌓˂̣̣̥᷅
그럼 어장 참치 보존의 법칙을 지키기 위해서 저는 이이만 잠자리로 가보겠읍니다. 여러분 모두 굿 던 (Good Dawn이라는 뜻) 이에여~!~! -
669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전 2:50:57유타카주 푹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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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51:47유타카주도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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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2:52:00이 시간에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할 수 있다니 기쁘고 신기하네요 '0'... 다들 어서오시구 주무시는 분들은 좋은 꿈 꾸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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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전 2:52:27유타카주도 잘 자!
그럼 나도 이만 딴짓하러 가야지. 미리 인사하고 갈게! 좋은밤! -
673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52:30안녕하세요 사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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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2:52:55코요주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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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전 2:53:06코요주도 잘 주무시고..
저도 일단 자려면 폰을 놔야겠네요. 미리 다들 잘자요~ -
676 유타카주 (TlFuB8hg2c) 2020. 9. 13. 오전 2:53:30아 맞어 말야 과거사...? 잘 봤어여 근데 말야쟝 맞아..??? 왤캐 위화감이 들지..?? 꼭 서술자가 말야쟝이 아닌 것 같은...그런...이상한 느낌이 막...들어여 모지..이 KIBUN...
진짜자러가야징 모두들안녕~!~! -
677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2:53:46>>661 늑대동생 :3!! 반~갑구만 반~가워용용
쯔바사주 안녕히 주무시게남 :3!! -
678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2:55:05그리고 온 사람들은 어서오구 간 사람들도 좋은 꿈 꾸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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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2:56:14마리아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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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3:13:04앗 오늘의 마지막 주자는 저인가봐요 ㅋㅋㅋㅋ 낮잠자고 커피 마신 보람이 여기서...! 다들 좋은 꿈 꾸시구 내일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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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3:14:18무슨 소리! 마지막에 남는 것은 이 용용주다 >:3!!! 구왁구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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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전 3:15:11늑대동생 아직 안잔다(아빠안잔다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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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나쿠루 - 코하쿠 (a8o4S1IUDs) 2020. 9. 13. 오전 3:15:42"아이고 두야... 어째 저번부터 자꾸 페이스에 말려드는거 같은데...?"
기분탓인가? 아니면 내가 그정도로 스스럼없이 행동해서 그런걸까?
저번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경계심이 허물어졌었단건 알지만...
마치 만화적 대치점이 생겨난듯한 이 시츄에이션에서 유독 신경쓰이는게 있다면 그녀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을 수준의 독보적인 프라이드와...
송곳니? 그러고보니 얘도 만만찮게 돋아있네.
"뭐... 살다보니 그런 일도 생기더라구... 사실 나도 이런 취미를 가진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
그래서 내가 누군가에게 칭찬받을 정도로 실력이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다,
애초에 누군가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노래를 부르는게 아니니까..."
살짝 이마를 짚으며 말이 끝난 뒤엔 한숨을 내쉬었지만 딱히 싫은 기분은 들지 않았다.
적어도 '노래라던가 억지로 쓴 가면이 없으면 표현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소심한 바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지도 않았다.
말로 꺼낼 수가 없어서 노래로 대신한다니, 누가 들어도 한심하게 느낄 거잖아...
결국엔 이것도 저주인 거야. 내가 스스로 걸어버린 저주,
"딱히 요즘이랄 것도 없는데...? 그저 요즘들어 많이 퍼진 것 뿐이지."
망설임없이 빨대를 무는 것만큼은 그녀가 얼마나 도전정신이 투철한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솔직히 보통사람들이라면 '너가 썼던 빨대 아님?'이라고 하겠지만, 그게 뭐 어때서? 설마 요즘시대에 간접키스라던가 하는 의미불명의 드립을 치는 애가 있을라고...
"잠ㄲㅡ"
마치 맛을 천천히 음미하듯 입에서 굴리는것 같이 뜸을 들이던 그녀가 갑자기 어깨를 붙드는 것도 모자라 목소리 톤까지 올라가버리자 눈 앞이 아찔해지는 기분이었다.
저기? 지금 잡고 있는데요?! 완-전히 어깨 잡고 있거든요?! 저 지금 초-당황스럽거든요?! 저기? 코하쿠님?!?! 젭라?!
"ㅁ... ㅁ,머... 뭐,몰라!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아마 듣기론 동남아지역 어떤 원주민들이 만든게 시초라고 하는데그걸진지하게말할수있는상황이아니거든요!!! -
684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3:18:30앗,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쑥 빠지는구나.
자러가는 프렌즈들 모두 굿 나잇, 스윗 드림. -
685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3:18:53늑대동생 아직 있었는감 :3?! 으무...! 역시 만만찮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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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3:19:15아니 아직도 많이 계시잖아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24시간 굴러가는 스레를 너무 얕봤다...! 자중하겠습니다 ㅠ//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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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3:19:46후후후, 저도 남아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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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3:21:06아니 갑툭튀 켕야주까지 ㅋㅋㅋㅋㅋㅋㅋ 엣흠!! 이것이 지옥에서 온 새벽러들의 저력이다! 하쵸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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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3:23:05세상에, 의외로 두더지들이 많네.
귀여워. 먹어도 되니? (?) -
690 사야주 (mQwqKbgG.E) 2020. 9. 13. 오전 3:23:09악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로 자러 가는 건 저였다고 합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구 내일 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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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3: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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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3:26:17세계를 탐식하는 자, 나끄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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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3:34:10>>692 하지만 배는 안고파도 먹고 싶은 충동은 계속 생기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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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3:35:07>>693
욕심쟁이같으니★ -
695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전 3:40:51세츠하: ...새벽의 조용하고 차가운 공기는 좋아해.
세츠하: 그 때도 분명 이런 날씨였을 거야.
세츠하: 당신들은? -
696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3:43:47켄야: 새벽은 모두가 조용해지는 시간이라 좋아하지.
켄야: 조용한 시간은 누구든 필요한법이니까. -
697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전 3:45:54츠바사주는 텀 신경 쓰지 않는다 하셨지만 그래도...그래도 넘모 늦게 와버린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땀땀
죽어서도 남탓 할거에요 이거슨 혐생탓! 갱신하고 바로 스러지러 갑니다... -
698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3:47:05나쿠루: 그 조용한 상황을 누군가 깨거나 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좋은 시간이 될거라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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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3:47:50세상에, 유즈루즈루주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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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3:48:39유즈루주 잘자요!
켄야는 모르는일이야. -
701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전 3:56:45유즈루주 굿낫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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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4:02:26쿨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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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코하쿠 - 나쿠루 (/na4h54VeY) 2020. 9. 13. 오전 4:04:50"하아아... 이몸은 지금 손해 본 기분마저 들고 있다네..."
제 뺨을 어루만지며 소리까지 내는 코하쿠의 눈은 완전히 유해져서, 그 손에 들린 일체형 '떡과 차'에 감화 된 것 처럼 보인다. 한마디로 지금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는 상태인 것이다. 나쿠루 그녀의 맨 어깨를 덥썩 붙든 것이나, 마구 요동치는 그녀의 반응같은 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지금 이 용신의 시야에 드는 것은 오직 하나, 손 안에 있는 사랑스러운 개구리 알 밀크티 팩 뿐.
"응? 나쿠루 자네 왜 그런 얼굴 하고있는가?"
그런 그녀를 눈치챈 것은 짧지만 긴 시간이 흐른 뒤였다고 한다.
:3? 마치 이 문자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표정이었다.
"하하하! 지금 자네는 꼭 변명을 늘어 놓는 것 같구먼."
코하쿠가 소리를 드높혀 깔깔 웃었다. 그렇게도 재능이 엿보이는 가수가, 적어도 무대가 어떤 곳인지 아는 자가 그렇게 말을 늘어 놓는 것이 우스웠기 때문이었다.
확실히 나쿠루는 아마추어 가수였다. 이곳의 무대도 큰 무대가 아닌 그저 동네 변두리 축제의 무대일 뿐이고. 누군가는 그 실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노릇이었다. 그 가면 속에 있는 얼굴을 꺼내는 것도 두려운 일이겠지.
"하지만 무대 위에서 땀을 흘릴 정도로 노래를 좋아하는 것이지?"
헌데 무대란 마치 전장이다. 무대에 서는 대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또한 자신만의 무대를 꾸리는 방식이 있는 법이었다. 그래, 코하쿠는 거기에서 호소를 엿보았다. 마치 노랫말 그 이상을 전하려는 듯한 감정. 그리고 자신이 그만큼 노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듯한 세상에 대한 호소. 그것은 확실한 재능이며 원석이었다. 나쿠루는 그런 의미에서 이미 훌륭한 싸움꾼의 자질을 갖고있었다.
"그렇다면 계속 정진하게나. 그러기 위한 재능일세. 노력하는 바보는 그 피도 눈물도 가치 있는 법이야."
용신의 눈은 빗나가지 않는다. 그리고 입도.
손에 들린 밀크티를 다시 한 번 쭈욱 빨아들인다. 여전히 맛 좋았다. -
704 켄야 - 츠바사 (26GgFzs54Q) 2020. 9. 13. 오전 4:07:04"네, 그렇겠죠. 지금일지도 아닐지도 모르죠."
어깨를 으쓱한다. 그냥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라는 말과 같은 뜻이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이런 귀찮은 말을 자주하기때문에 이제와서 고치기도 귀찮다. 애초에 살면서 하고싶은말 전부 하는사람이 도대체 세상에 어디에있냐고. 어쩌면 눈 앞에있는 사람은 할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러지 않는다. 적어도 나는 눈치는 보는사람이다.
"네."
꼭 있어야 하느냐는 말에 단호하게 대답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끈덕지게 구는지. 저 고민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평소에 어떻게 말을 하는지 대충은 알 것 같았다.
"에휴, 대답하지않아도 상관없어요. 딱히 정말로 듣고싶어서 한 말은 아니니까."
더 말해도 의미는 없겠다 싶어 포기한다. 평소의 내가 저런느낌일까?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 -
705 방 이름 : 1234 (jUtxf7sANQ) 2020. 9. 13. 오전 4:13:05[비밀번호 입력 : mizukousi]
[방송이 시작됐습니다.]
잘 작동하려나...
아, 됐다.
미즈코시... 입니다.
이, 이런 독백따위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겠죠. 후후, 진작에 알고 있었다구요. 유명 스트리머도 아, 아닌데다가, 일단 완전 새 아이디고... 큭큭, 애초에 비번 걸려있는 걸요...
그냥... 말을 더, 더 잘 하고 싶어서 하고 있는 거예요. 언제까지고 말더듬이로 사, 살 수는... 없는 거잖아요. ㅁ, 뭐... 딱히 말투를 고친다고 친구, 라던지, 애...인이라던가 생기지는 않아요... 그런 걸 바라고 하는 것도 아니구...
그냥... 그, 그냥... 이게 저를 더 찐...... 후우, 찌, 찐따로 만든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ㅈ, 저라고 태어났을 때부터 말을 더듬지는... 않았, 으니까요...
(빨대로 무언가를 마시는 소리)
... 어, 엄마는 내가... 이런 생활에 만족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건 아, 아니에요. 완전, 달라요... 저라고 언제나 게임에만 파뭇뭊묻혀서,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평범하게, 가...ㅌ이 타코야키라던지, 먹거나... 도시락이라던가, 아니라면, 그냥, 같이... 이야기라도 하구. 그러고 싶죠... 이, 인싸처럼 말이에요.
(숨소리)
(큰 숨소리)
근데... 무섭, 잖아요. 그런 위험천만한 일을 할 바에야... 그냥 방 안에서... 평... 평생 사는 편이 나을 거예요. 엄마 생각처럼, 만족...은 분명 아니겠죠... 그치만, 만족을 찾아서 모험하기에는, 사, 사람들이 무서워요.
사람들은 어떻게 신뢰같은 걸 할 수 있는 걸까요...
[방송이 종료됐습니다.] -
706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4:15:13:3?!!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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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전 4:16:43>>705
흐엉... 먹고싶은거 다 먹어!
야키소바든 야키소바든 다 사줄테니 먹어어어어! -
708 나쿠루 - 코하쿠 (a8o4S1IUDs) 2020. 9. 13. 오전 4:40:15"...나는... 지금 내 멘탈이 손해를 본 기분이야..."
와플기계의 반죽이 터져 작은 와플이 만들어진 것처럼 무언가가 내 몸에서 빠져나와 주변에 매달린 것만 같았다.
마치 신세계라도 느낀듯이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며 황홀해하는 표정을 보면 추천해준 나야 뿌듯하긴 한데...
아, 몰라. 아무런 생각도 안든다.
"눈치 채는 것도 참 빠르다 야..."
와, 완전 딴세상에라도 가있던 걸까... 이제서야 여기를 봐주는구나...? 는 무슨 얼어죽을,
뇨롱? 이라는 느낌이 어울릴 정도의 얼빠진 그녀의 표정은 지금만큼은 귀엽다기보단 그 보기 좋게 휜 입꼬리를 잡아당겨주고 싶다는 충동이 들 정도로 얄밉게 느껴졌다.
"내가 언제 변명을 했다고 그래?! 설령 했대도 거기 없던 척 한거 말고 뭐가 있겠어?"
게다가 난 딱히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 것도 아닌데, 봐. 가슴에 손을 얹고 맹세할 정도로 난 내가 변명거리를 입에 담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나한텐 진짜라구,
"......"
당장이라도 다음 말이 들려오면 어떻게 해서든 반박해보려 했지만 입을 열려고 했던 순간 들려온 물음에 갑자기 목이 턱 막혀버렸다.
그게 싫을 리가 없잖아. 그러질 못해서 다른 것에 의지한 채로 노래를 부르는 거니까, 마음같아선 답답한 가면 따위 진즉에 벗어던졌을 거라고,
그렇다면 굳이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는 생각 해본적 없어?
아마 없겠지.
"정진의 문제가 아니야."
노력은 이미 얼마든지 하고 있어.
누군가가 재능이라고 해준다면 난 정말 피눈물이 나는 한이 있어도 노래할 자신이 있다고,
하지만... 가장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한테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노력이 되는 거야.
그저 계속 도돌이표처럼 반복할 뿐이야.
"난 노래를 부르면 안되니까,"
당장에라도 화를 내고 울고 싶었지만 참아야만 했다.
이를 꽉 물어서라도 참아내야 해.
냉정함을 되찾자. 평정심을 길러내자.
내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 모든게 다 무너져버려.
그런 상황이 오게 만들면 안돼.
무슨 일이 있어도, -
70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4:45:47헉, 토우카. 토우카야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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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5:11:22나꾸루주 혹시 아직 있다면 :3... 졸리면 주저없이 자러가시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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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5:15:54>>710 그건 걱정하지 마.
물론 기절잠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졸리면 자러간다고는 할테니까.
아니 그것보다 웨 아직도 안자는 검까우. -
712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5:17:43나끄루 혼내줄려고 안잔다 >:3!!! 크와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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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5:24:45크와아앙.
으앙, 왜 혼내요. -
714 코하쿠 - 나쿠루 (/na4h54VeY) 2020. 9. 13. 오전 5:33:41그리고 돌아온 나크루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 없었다. 입 밖으로 나온 말은 고작 몇마디 밖에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코하쿠는 그 즉시 이해했다. 이것이 방금 그 무대에서 들었던 원인모를 '호소'의 이유라고. 그녀는 지금 억압되어 있다고.
"자네는 역시 바보야."
하지만 그런 것은 역시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벤치 위에 얌전히 밀크티 팩이 놓여졌다.
"그런 식으로 자신을 속여서 좋아하는 것에 진실로 부딫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겐가?"
코하쿠가 묻는다. 아니, 답을 바라는 물음이 아닌 정곡을 찌르고자 하는 비수다. 노래를 부르면 안된다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입에서는 나올 수가 없는 말이다. 그러면서도 그 은연 중에 억눌려 노래를 부르고자 한다니 이런 모순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 정말 그 상태로 노래를 계속하길 바란다면 그렇다면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바램이다. 즉, 허무맹랑한 꿈이다. 그 목에서 진실된 노랫소리가 나올리가 없을테니. 설령 팬이 생긴다 하더라도 다시 자기모순의 나선에 얽매혀 홀로 가시밭길을 걷겠지. 그리고 나오는 노랫소리는 그저 호곡(號哭)일 뿐이다. 그것은 새된 비명소리가 차라리 나을 정도일테다.
"그런 꿈은 깨시게. 자신 스스로에게 먼저 진실되지 못하거늘, 대체 어느 누구에게 진정한 노래를 들려준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래, 용신은 여흥에 진지했다. 지금까지 삶을 살아온 그 어떤 존재보다도.
화가 난듯도 보이는 호박빛 눈동자가 그녀의 정면으로 마주친다. 그리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녀의 인내를 살살 건드리고 있었다.
"자네는 청중들을 기만하고 있을 뿐이라네."
-
715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5:34:52캬아아아악 (이거 역으로 까이는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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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5:47:12그리고 나쿠루 크아악은 다음 이시간에 계속
(대충 그 투비컨티뉴 브금) -
717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전 5:49:10ㅋㅋㅋㅋㅋㅋ 크아악... 빨리 보구싶다...(?)
주무시는겐감 :3!! 그렇다면 어여 들어가서 좋은 꿈 꾸시게! -
718 달빛조차 닿지 않는 곳에 (AfdHKejGxw) 2020. 9. 13. 오전 5:56:33잘 지내었느냐, 평안했느냐. 그토록 오랜 시간이 지났건만 네 모습은 여전하구나.
올해의 하나마츠리도 무사히 끝을 맺었다. 유난히도 만개한 벚꽃이 아름답던 날이었다.
...벚꽃으로 물든 길을 보니 문득 네 생각이 났다.
기억하고 있느냐, 흐드러지는 꽃잎 사이로 엇갈리던 그 어색한 시선을.
무지했던 마음에 곰방대에 재인 연초를 마구잡이로 흐트렸던 그 모습이 떠오르는구나.
네가 떠난 후 수백, 수천 번의 계절이 바뀌고 새로운 꽃이 피어났다.
허나 나의 봄은 돌아오지 않았다.
파란달이 뜨던 날. 네가 전해오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를 맴도는구나.
그때의 나는 너의 말에 답하지 못했지.
다음날이 된다면 언제든 너에게 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리 밤하늘을 밝혀보아도 너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가 없구나.
달빛조차 닿지 않는 곳에 내 목소리가 닿을리가 있겠느냐.
세월이 지나 많은 것이 바뀌었다. 허나, 인간사 세상은 달라진 것이 하나 없더구나.
여전히 너와 같은 아이들이 참 많다. 그래서인지 가끔씩 너의 얼굴이 떠오른다.
오늘도 기억속에서 숨쉬는 모습만이 이곳을 하염없이 맴도는구나.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서 봄을 앗아갔느냐. 어디로 향한것이냐. -
71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5: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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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전 6:00:54그랴~ 늦은 시간 동안 수고 많으셨다넴 :3!! 용용주도 이만 자야겟수다... 2시간 뒤에 일어날 몸 같지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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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6:01:35헐 레이 독백 무엇, 어찌하여 봄을 잃어버렸느뇨.
(다시 침몰) -
722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전 7:19:37아아 늦어버렸어 ㅠㅠ
-
723 에이엔 (IoOCQ1.vdg) 2020. 9. 13. 오전 7:49:19"아하, 여가 왜 노래부르느냐고? 게임으로도 충분히 돈 버는데 말이야. 요즘 주 수입원은 공들이 날 강제로 코스프레 시키는 것에서 나오지만 말이야....."
쭈루루룩 나열되어있는 코스프레의 무한나열의 이 스트리머의 정신을 갉아먹고 있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귀여웠다. 농담이 아니라 여x생이 남장하고서 방송하는중 아니냐는 말이 여러번 나왔을 정도로.
"그리고 여가 여네 공이네 이렇게 사극말투체를 쓰는 것은 그냥 내 집안사정으로 봐주시게나."
아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쟈느니, 잘 부르기는 하는데 왜 부르랴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는 둥 그런 말들이 채팅창에 막 올라오기 시작하자 스트리머는 말을 이었다.
"으음, 여가 노래를 부른 근원적인 이유는 그리워서겠지? 단순히 버리고 가버릴수밖에 없는 그런 시간들 말일세. 그저 노래라도 부르면 그 시간이 허전하지는 않으니까? 뭔가 내가 세상에 영원히 남길만한 뭔가를 남기고 싶어서?"
그러고보니 바이올린 연주실력도 수준급인데 어디서 배웠나고?
"으음 그건 공의 가정사정이랑 직결되어있는 문제라서 개인정보를 함부러 까발릴수는 없다네, 다만 좀 vieux(비쥬)한 방식으로 배워서 말이야."
아아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면 이 기분좋은 현대문물들을 모두 포기해야만 해서 이건 좀 안타깝기는 히지만 영원히 기억으로 남길만한 시간들이기는 하였다.
혹시 당신이 지금도 살아서 나를 보고 있다면 어떤 대답을 해줄까?
겉으로는 방송용 멘트와 휴식시간이 끝났음으로 마저 게임을 진행하기 시작하며 그저 속으로 떠올린다.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보고는 칭찬해준 그 날개를, 이제는 진창에서 활짝 펴고 있네요.
아직도 그 시간만 떠올리면 미쳐버리고 싶어, 그냥 영원따위는 포기하고서는. 저 망각의 심연속으로 몸을 던지고 싶어.
아마도 내가 이렇게 누군가에게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은, 봉황족의 본능을 넘어서.
그저 나도 한 명의 인간들처럼 영원을 살고싶다는 생각의 발로겠지. 추하게.
그러니 내 벚꽃색 날개를 화려하게 펼처서 날아보고 싶어요.
아아 놓여버렸다, 좋은 기회였는데 난 아직도 누군가를 상대하기에는 멀었구나. -
724 유즈루-츠바사 (NcpXbx07MM) 2020. 9. 13. 오전 9:05:43"존대가 대단한게 아니긴 하지, 이 나라는 그리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내가 이 나라에 처음으로 올라왔을떄, 존대의 중요함을 몰라서 얼마나 욕먹었는데. 지금은 수긍하고 살고 있긴 하지만. 당신과는 생각이 잘 맞는거 같다고 생각하곤 눈을 반쯤 감아 뜹니다. 노곤해보이는 표정관 달리, 지기 싫어하는 성격은 거짓이 아니였단걸 밝히듯, 투지를 불태우는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보다도, 처음 다가왔을땐 껄렁한 성격일것만 같았더니 자신의 깝죽대는 성격도 잘 받아주는 당신을 보곤 약간 의아해하는듯한 눈치였습니다. 역시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해선 안돼, 이렇게나 나긋한 사람을 보고 양아치같다고 생각하다니... 나도 참 별꼴이다. 남자는 민망한듯 시선을 피하고선, "내가 여기 앉아 뻘짓하던 짬이 얼만데, 가볍게 이겨드릴게." 라며, 빈정대는양 자기 나름의 농담을 건내봅니다.
"블러핑이라니, 진심이라고? 내 본체를 보고도 허풍이라 할수 있을까? 혹시 몰라? 거구의 근육질 아저씨일수도 있잖아?"
뭐... 거구의 근육질보단 더 큰 존재지만. 사뭇 진지해보이는 표졍이지만, 입가의 옅은 미소는 이것조차도 허풍이라는듯 하네요. 그것보다 블러핑이라니, 당신은 웬만큼은 도박을 해본것 같다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뭐, 당신이 그냥 용어만 아는 사람일수도 있지만요. 잡생각이 계속 드네요, 자고로 무언갈 할땐 집중을 해야 잘 돼는데 말이죠.
"죽음이 문제면 더더욱 뛰댕기면 안돼지, 그러다 떨어지면 바로 골로 가는 건데. 그렇지, 이쁜이들?"
눈빛으로 물고기들에게 무언의 협박을 하는 그입니다. 당신의 부추김에 당신 쪽으로 시선이 향합니다. "뭔가 놀림받는 기분이다?" 라며 살풋 미소지었습니다.
"눈 닦고 잘 봐라? 이번엔 성공할테니."
이런 말 하고도 못 뜨면 민망해서 어쩌지, 라는 후회도 잠시. 조심스레 뜰채를 물에 넣어 휘젓듯이 낚습니다.
1. 와! 낚았다!! 2. 그럼 그렇지, 못낚았다...
.dice 1 2
-
725 사토주 (Oxs4eu1RcM) 2020. 9. 13. 오전 9:06:11어... 어떻게 된거지? (팝콘)
-
726 유즈루 (NcpXbx07MM) 2020. 9. 13. 오전 9:06:17아니 다이스 어캐 돌리는 것인가요
-
727 사토주 (Oxs4eu1RcM) 2020. 9. 13. 오전 9:06:55.dice 1 2.
-
728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전 9:06:59>>724 .dice 1 2. = 1
이건가..? -
729 사토주 (Oxs4eu1RcM) 2020. 9. 13. 오전 9:07:38와! 낚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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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전 9:07:44헉 사토주 사랑합니다<3
ㅋㅋㅋㅋㅋ와~~~~유즈루 드디어 한마리 낚아따~~~!! -
731 에이엔 (IoOCQ1.vdg) 2020. 9. 13. 오전 9:09:38모두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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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전 9:10:16에이엔주, 사토주 굿모닝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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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전 9:10:38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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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전 9:12:26에이엔 독백... 에이엔이 칭하는 당신은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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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케이 - 코요 (q3ywW8tlsQ) 2020. 9. 13. 오전 9:55:15"원망할 거예요. 진짜. 당신. 옆 반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아. 하지만 딱히 의미는 없나."
괜히 투덜거리는 목소리에 괜히 장난스러운 작은 웃음소리를 내지만 그 목소리에 큰 의미는 없었다. 그냥 상대가 그렇게 말하니 자신은 이렇게 말한다 정도의 반사적 표현에 불과했다. 아마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그다지 기억하지도 않을 거고, 그냥 흘러가는 느낌일테니까. 물론 정체를 들켰다는 것은 아마 상당히 부끄러울 것 같고 만약 내일도 여기에 와서 이 탈을 쓰고 있는 상태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바로 조르르 도망치겠지만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었다. 적어도 내일은 그녀와 마주치지 않길 바라며 그는 뒷짐을 졌다.
나베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 자신이 받아간 접시안의 내용물은 솔직히 평하자면 참으로 미묘해서 어느 쪽으로 치우칠 수 없는 느낌이었다. 나쁘진 않았지만 우마이봉과 하리보 젤리라니. 대체 누가 넣은건지 알 수 없어 당황하다가 그 두 개를 한 입 먹고서 으으. 하면서 따로 빼낸 기억이 떠올라 그는 작은 웃음소리를 내면서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당신도 하얀 거 먹었으면서. 그러니까 나쁘지는 않았어요. 우마이봉과 젤리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일단 만들어진 거니까 먹긴 먹었어요. 신 님이 정말로 있다면 뭐라고 말할지가 괜히 더 궁금하네요."
신 님은 계시지 않는다. 하지만 신 님에게 일단 드리는 공물 같은 거니까 신 님이 먹으면 그 나베를 보고 뭐라고 말을 할 지 그는 괜히 궁금하다고 생각했다. 불경하다고 화를 낼까? 이런 것을 줬다고. 하지만 학생들이 만든거니 이 정도는 봐줬으면 한다고 생각하며 그는 작게 미소를 주었다.
"검은 거, 어땠는지 조금 궁금하네요. 저. 검은 거에 넣었거든요. 뭐 넣었는지는 비밀이긴 하지만. 음. 하지만 쭉 이런 느낌이었다고 해요. 나베. 먹을 수 없는 것은 구분 하지만, 먹을 수 있는 것은 어지간하면 다 섞기 때문에.. 그러니까. 오히려 그런 것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일단 어르신들은 그랬어요."
스태프로 일을 하면 이것저것 듣기 마련이었다. 자신이 들은 말을 일부 전하면서 그는 눈을 감고 조용히 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하나마츠리. 즐겨줘서 고마워요. 꽃도 기뻐할 거예요. 당신이 예쁘게 봐줘서."
//갱신! >.</ 위의 독백도 새벽에 달린 내용도 모두 잘 읽었습니다! -
736 유우야주 (MBMuBaGIUY) 2020. 9. 13. 오전 9:55:28다들 굿모닝입니다 ٩(*•̀ᴗ•́*)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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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0:01:41좋은 아침~! 유우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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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료스케주 (Q6gVjtmwF2) 2020. 9. 13. 오전 10:02:15잠시 외출하고 돌아올게...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닷
다들 반가워 -
739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0:03:14다녀와요~! 료스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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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고래상어의 꿈 (NcpXbx07MM) 2020. 9. 13. 오전 10:26:21밑을 내려다보니, 다리가 나있었다. 가벼운 몸을 일으켜, 바닥을 딛고있던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보았다. 이건 영락없는 인간의 모습이야, 색은 조금 다를지언정.
오묘한 기분이었다. 난 변한게 없지만, 커다란 세상이 더욱 커져 이상한 기분이었다. 분명 내 존재 자체는 똑같은데, 외형이 변하면 나도 변하는걸까. 의문을 가질 틈도 없이, 머릿속은 혼란으로 가득 차있었지. 그때, 네가 나타났던가. 너도 나와 같은, 인간의 모습을 훔친...
그래. 파도를 닮은 천으로 얼굴을 가리곤, 네가 다가왔었지. 네 권능이었을까? 어쩌면 내 본능이었을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널 보자마자 무언가가 날 바닥으로 끌어당겼었지. 당시엔 바닥에 앉아있어서 그리 느꼈던 거겠지만, 상어 앞 작은 물고기가 된 기분이었어. 넌 다가와선 내게-
"..."
갈색머리 소년은 잠에서 깨, 아직 소파에 누워있는체로 눈만을 깜박였습니다. 창 밖을 보아하니, 아직 늦은 밤이네요. 아직 졸린지, 눈이 느리게 감겨옵니다.
'그딴 꿈 꾸고 난리야...'
기분이 나빠질 정신력도 없었나 봅니다. 그는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드네요. 잠시 몸을 뒤척이던가 싶더니, 이내 고른 숨소리를 내며 방 안은 침묵으로 가득 찼습니다.
소파 옆에 놓인 수조 안 금붕어는 미동도 안한체, 어항 벽을 쳐다봅니다.
/모두 굳모닝~~ 나도 이거 올려놓고 잠깐 사라질게... -
741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0:29:11위의 에이엔도 그렇고 지금의 유즈루도 그렇고. 이런 모습을 보면 신들도 참 인간다운 모습이 있어서 괜히 친근감이 느껴져요. 아무튼 다녀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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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코하쿠주 (5kUMizCXXQ) 2020. 9. 13. 오전 10:47:21크아아앙!! 용용주가 갱신했따
-
743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0:50:56으으으으으으으음. 말랑. 닭고기 같은 기분이야.
아무튼 좋은아침.
독백 쏟아진다. 희희. (기쁠 희) -
744 코하쿠주 (5kUMizCXXQ) 2020. 9. 13. 오전 10:54:01닭고기는 퍽퍽한 맛 아니었나 :3?! 어서오시게남 나끄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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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0:56:14응. 그래서 생닭고기 같아.
단념하렴 닭고기쨩,
용용용용주도 어서와. -
746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0:57:11코하쿠주와 나쿠루주 둘 다 좋은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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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10:59:32오늘은 헌혈하러 가는 날 주사바늘 무섭다 ㅠㅠㅠ 다들 안녕~!
-
748 코하쿠주 (5kUMizCXXQ) 2020. 9. 13. 오전 11:03:19다들 안녕하신감 :3!! 촤아아아
ㅋㅋㅋㅋ 그래도 헌혈 함 하고 나면 뿌듯할거시여~ 빨랑 끝내고 고기먹자!! <<이게 본론임 -
749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04:29>>747 헌혈이라. 살짝의 따가움만 참으면 금방 끝나요! 화이팅! 레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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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1: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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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1:09:20오오. 레이주 헌혈하러 가는구나.
오늘은 피뽑기 아주 좋은 날이지. (?) -
752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11:10:08>>747 >>748
그렇겠지..? ⁽⁽ଘ( ˊᵕˋ )ଓ⁾⁾ 아 괜히 긴장돼 -
753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11:11:06>>751
나쿠루주 하이! (〃・ิ‿・ิ)ゞ 맞아 오늘이 젤 널널하니까~ -
754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13:02>>750 하, 하마?! 하마포인가요?!
>>752 저도 헌혈은 여러번 했지만 순간의 따끔함을 참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으면 무섭지 않게 끝나요! 정말로요! -
755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11:14:28>>754
아 ㅠㅠㅠ 캡틴 나 사실 이번 헌혈이 처음이라서 이렇게 궁상 떠는거거든 ㅋㅋㅋㅋㅋ 그래.. 이따 다녀오고 소감(?) 말해볼게 -
756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전 11:16:45요즘 헌혈 잘 돼 있어서 글케 불편하지도 않응께 함 맛보고 오시게남~ 후기도 기대하겠당 :3!!! 파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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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11:18:50>>756
오케이!! 어쩌면 이참에 맛들려서 계속하게 될지도(?) ╮( ˘ 、 ˘ )╭ -
758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1:19:14레이주 귀여워.
맞아. 한번 따끔함만 참고나면 그럭저럭 괜찮아.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헌혈은 꺼려하는 이유가 주삿바늘이 무서워서 그런거지. 게다가 헌혈용 바늘은 피를 구성하는 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어쩔 수 없이 두껍게 제작되어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은 무서워할만도 해.
그래도 잠깐의 무서움만 참고나면 의외로 나른한 기분이 들더라구,
왜 사람들 무리에 쓸려다니면 피빨리는 기분이라고 하잖아.
왜 어원이 그따구인지 알 수 있을 거야. -
759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전 11:20:49나끄루주는 진짜 간호사였는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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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20:49나쿠루주는 전에도 느낀 거지만 뭔가 의학관련 상식이 엄청 뛰어나시군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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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전 11:21:20앗 이사장 찌찌뽕이당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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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11:21:52>>758
헐 그래?? 아 나 그냥 생각하는걸 포기해슴다 ^ω^ 암튼 별거 아니라니까 그냥 가벼운 맘으로 가야겠다!! 궁상 떠는것도 여기까지 ^q^ -
763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23:04>>761 아앗! 코하쿠주와 통했다!! 시간마저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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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1:25:20>>759,760 쉿. 영업비밀이야. (찡긋)
>>762 (궁상 너무 귀여워.)
사실 하다가 겁먹지 말라고 막 뽐뿌넣는거지 막상 가면 진짜 별거 아닐거야.
단지 누워있는 시간이 지루할 뿐이지. -
765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11:25:24어 진짜 ㅋㅋㅋ 거의 레스 번호 겹칠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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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전 11:26:20>>763 근데 저번처럼 중복 번호 레스가 나오지는 않네 :3...
으에에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더니 좀비가 된 기분이야... ㅏㅡㅏㅡ -
767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11:27:23>>764
아 나 누워있는건 핵좋아하는데 잘됐다 ( ͡° ͜ʖ ͡° ) -
768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전 11:28:15점심 먹고 올게! 참치들도 맛점~
>>766
리빙 포인트) 그럴때는 잠을 더 자면 된다 ^.^ 진짜 개꿀팁 -
76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1:28:39진짜 딱 절묘하게 같이 카드키 돌려야만 열리는 비밀구역처럼 찰떡같은 타이밍이어야 같은 레스번호가 뜨나봐.
신기해.
>>766 와. 좀비다.
좀비가 사람 물면 좀비가 되는데 그럼 사람이 좀비를 물면 사람될까? (?) -
770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1:30:21헐 리얼 개꿀팁.
레이주도 맛난 점심 하고와. -
771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32:33다녀와요! 레이주! >.</
같은 레스번호는 저기에는 표시되지 않는 콤마 초까지 완벽하게 일치해야.. 그러니까 말 그대로 진짜 완전 동일한 시간에 레스를 입력해야만 같은 번호로 뜬답니다! -
772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전 11:34:25마치 변신합체로봇 같은 절묘한 시간대인 거구나. 알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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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전 11:35:43레이주 현혈 응원해드리고 싶은데 뭐라 해야 할까요..? 현혈 열심히 하세요...???
모두 안녕안녕! 나쿠루루주는 간호사구나....(? -
774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전 11:35:52>>769 정답은 짱 쎈 용용이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거시다 :3!!!! 캬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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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전 11:36:55>>771 오옹... 말 그대로 저스트 타이핑 같은 타이밍에 해야 하는거구마잉 조아 오늘부터 연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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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38:27>>773 좋은 오후~! 유즈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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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전 11:39:15유즈루루주 안녕하신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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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전 11:43:47k앱틴도, 용용주도 안녕!
오늘의 질문! 가미아리 애들 사복으론 뭘 입나요? -
779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46:39>>778 그때그때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아무래도 잘 나가거나 유행하는 페션보다는 그냥 데일리룩 위주로 입는 편이에요. 그냥 평범하게 활동하기 편한 복장 등으로요. 막 여름이면 그냥 깔끔하게 반바지에 반팔 셔츠 이런 것들? 물론 약속이 있으면 그때의 목적에 따라 달라질 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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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사랑에 빠졌던 봉황 (IoOCQ1.vdg) 2020. 9. 13. 오전 11:55:41기분 탓이다, 기분 탓이다, 기분 탓이다. 아무리 아픈 가슴을 쥐여짜보아도 기분 탓이라는 말을 제외하고는 말이 나오지를 않는다.
찰나의 삶을 사는 주제에 영원의 소중함을 빼았으려 하다니.
정상적인 생각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면 절대 나오지 않았을듯한 말이었지만, 지금만은. 이 프라이드 높은 봉황도 가슴을 쥐어짜고 싶을 순간이리라.
그러니까 세츠나우메 네가 왜 여기에서 나오는 건데.
아아 알겠어 알겠어, 이 빌어먹을 동생아. 꼭 넌 내가 만들어놓은 모든것을 부숴버려야 만족하겠다는거니? 세츠나는 에이엔의 위에 있다는 것을 꼭 이렇게 알려줘야만 하겠니?
전쟁을 원한다면 기어이 받아줄 터이고, 결투신청을 원한다면 기어이 결투를 받아주마. 그러니까 그 빌어먹을 자존심으로 내 자존심을 지켜달란 말이다. 아무리 봉황으로써도 신으로써도 다 포기하고 사랑만을 위해 달려나가는 그런 놈인건 진즉에 알고 있었건만.
이렇게 아름다운 날개를 만들어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도, 아름다워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도. 왜 나는 도착하지 못한단 말인가.
이런 화려한 날개를 달고서도 영원의 끝으로는 가져갈 수 없으니까, 필멸적인 영원의 삶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유일한 마음을 풀 거리인 사치와 향락조차 포기하고서는 오직 한 명을 위해서만 살아왔는데 꼭 그것마져 가져가야만 하겠냐?
그러고도 그 입으로, 영원의 끝에는 필멸적으로 무가 다가온다면서 내가 만든 흔적을 모두 치워버리겠다?
아무것도 겁나지 않았는데, 아무것도 겁내지 않았는데.
그리고 너는 나를 앞에 두고도 그녀의 옆에서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있지, 만약 내가 신이 아니였다면 그 자리에서 결투를 신청했을 정도로.
그러니까 그런 모든걸 다 이루었다는 눈으로 날 보지 말란 말이다! 진흙탕에 몸을 담군 봉황아!
그래도 내 옆에 있는 귀족 공들이야, 나를 위해서 함께 분노해주어서 정말로 고마웠다오 기사도로 똘똘 뭉친 기사 경들이여, 청년의 울화로 가득 뭉친 학자 분들이여 정말로 고맙다오. 세상에 내 편이 있다는 사실 그 만으로도 죽고싶지는 않으니까.
그럼에도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프단 말이야
이렇게 미련만 남은 결말을 홀로 짊어지고 가는구나. -
781 질문을 듣고 찾아든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전 11:57:07누가 질문을 했다고 들었는데.
세츠하의 사복은... 세츠하가 패션센스가 좋은 아이는 아니라, 보통 되게 스포티하게 입어. 후드집업이나 트랙탑이나 윈드브레이커나 트레이닝 저지 같은 것들. 날씨 추우면 후리스나 점퍼. 바지도 어지간해선 트레이닝 팬츠를 입는데, 날씨가 더우면 돌핀팬츠를 입기도 해. 누군가 만나러 나갈 때 신경써서 입는 게 깔끔한 면이나 청바지니 뭐... 멋지게 재킷같은 거 입고 깔롱부리거나 치마랑 블라우스 입고 샤랄라~ 하는 모습은 코하쿠나 나쿠루나 시오가(???) 붙들고 입혀주는거 아닌 다음에야 절대 무리. -
782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57:17어. 어어. 어어어. 에이엔 괜찮은 거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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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전 11:57:34좋은 아침~! 세츠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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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세츠하주(아직 회복중) (zyE5NCLrvk) 2020. 9. 13. 오전 11:59:57좋은 점심이야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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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2:00:34음악 추천
AViVA - Blame It On The Kids
This is still your life. -
786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2:00:51좋은 점심입니다 세츠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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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01:42회복중이라니. 하루 푹 쉬면서 잘 회복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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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후 12:05:59그런 의미에서 에이엔에게 돌려주는 음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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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후 12:07:23>>778 용용신님은 옷 입는거 조와해서 딱히 고정된 것 없이 자기 주장 확고한 스타일로 입는당 :3!! 그때그때 기분따라 소녀소녀하게도 완존 시부야룩으로 입기도 하는거시야! 구입은 물론 무녀가 주는 용용돈으로...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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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나쿠루 - 코하쿠 (a8o4S1IUDs) 2020. 9. 13. 오후 12:08:33"바보인건 알고 있어. 이게 나 스스로를 속이는거나 마찬가지랑 것도 알고 있구,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잖아. 달리 뾰족한 수가 있겠어?
단순히 나 스스로의 만족감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란 말야. 그럴 거라면 진즉에 그룹까지 꾸며가면서 노래부를 일도 없어.
그래, 가장 좋아하는걸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어느 누구에게도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게 얼마나 모순적이고 이기적인지 알아.
그러면서 이유를 물으면 그저 어느 누구도 알아선 안되니까, 라는 말만 할 뿐이지.
어떻게 보면 나는 내 팬들한테도 못된짓을 하는 거야.
고작 이런 일에도 당당하지 못하면서 당당한척, 잘난척 하고 있으니까...
...아니, 어쩌면 그래서 더더욱 오만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릴지도 몰라.
내 주제를 모르고 있는 거니까,
그래도...
"......"
그저 고개만 떨군 채 애꿎은 옷자락만 비틀어쥘 뿐이었다.
납득이 가니까, 그녀의 이야기 중 그 어떤 것도 틀린게 없으니까, 그것에 반박하는 순간 나 스스로 멍청함을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그래. 이건 노래가 아니야. 비명에 가깝지.
아니, 차라리 비명이라면 내 내면을 끄집어낼 수라도 있으니까 그게 더 나은처사인가?
당연스럽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누구보다도 노래에 진지한 나 역시 납득하고 있으니까, 나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해.
하지만 그건 동시에...
당신이 나에 대해서 모르기에 꺼낼 수 있는 말이야.
나쿠루로서는 충분히 하고도 남을 일이지만 사야시이기에 할 수 없는 일이니까.
"...기만?"
그 두 글자를 듣는 순간 마음 속의 무언가가 끊어진 기분이 들었다.
잠깐의 암전, 바로 앞까지 뻗어져나간 왼손이 그녀의 목덜미를 잡으려고 하는 찰나에 멈추어섰어.
참을대로 참았다는 입술, 나에 대해서 뭘 아냐고 항변하는 눈빛,
정말 한방이라도 먹이고 싶었는지 피가 날 정도로 꽉 쥔 손까지...
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왜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애한테 이렇게까지 구는 거야? 정말 양아치라도 될 작정인 거야?
이번에야말로 부모님께 누를 끼칠 셈이야?
평정심을 되찾아. 사야시 나쿠루,
너는... 너만큼은 이러면 안돼.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답습할 수는 없어.
그거야말로 최악의 선택지니까,
"...... 미안... 해..."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난 누군지 몰라.
흔히 말하는 세상물정 모르는 신이던, 철없이 철학으로만 가득찬 어린아이던, 그건 큰 문제가 안돼.
단순히... 그때 나에게 기다리겠다는 말을 해주었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될 짓이잖아?
순간적으로 힘이 풀리자 주저앉는 건 당연한 이치였다.
내가... 내가 뭘 한거지...?
방금 진심으로 사람을 때리려고 한 거야?
정신 나갔어? 진짜 이번에야말로 돌아버린 거야?
밀려오는 후회와 죄책감 때문에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이거야말로 곡소리인 걸까, 그저 울지 못하고 꺽꺽거리기만 하는거? -
791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08:47아직 만나보지 못한 인간도, 신도 너무 많으니 하나하나 천천히 만나봐야겠어요! 깊게는 못 만나더라도 끝나기 전에 최소 한 번은 만나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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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후 12:09:00>>789 사시사철 운동복인 세츠하가 도움을 청하기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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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후 12:10:31오늘도 독백이 넘치는 구마잉. 좋은 현상이다!! 으무으무
세쯔하주 어서오시게남 :3!! 하아아 늑대동생 데리고 쇼핑가고 싶은 거시야... -
794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후 12:12:27>>791 저녁때쯤에 (아직 저녁에 뭐가 있을지 몰라서 불확실하지만) 한가하다면 일상을 구해볼 생각인데 그때 세츠하를 만나고 싶으면 말해줘!
>>793 일단 세츠하가 '지금은' 잘 입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지만 조오오오오만간에 부탁드려요 용용언니... ^*^ -
795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12:12:43쟈근, 크와앙.
제삼다. 용용님, (도게자 + 그랜절) -
796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13:11잠을 얕게 잔 건가.. 흐늘거리네요... 잠깐갱신..점심 먹어야지...
마리아는.. 평범하게 입고 다니는데 은근히 옷들 가격 하나하나 세어보면 헉소리나는 가격일지도요?
마리아: 아 저 블라우스요? -엔인데요?
마리아주: 히익! 그렇게나 비싸?
이런 느낌? -
797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후 12:14:40>>792-794 히히히 시오랑 나끄루랑 4인일상 가즈아아아 :3!!! 첨엔 넘 과하지 않게 츄리닝이랑 섞는 방향으로 자연스러운 무드를 내는게 좋을 것 같담! 워낙 옷걸이가 좋아서 멀 입어도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역시 패완얼이었다는 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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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12:16:37패완얼 인정.
가미아리 친구들 다 갓갓갓이야. -
799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16:46>>794 음. 그건 일단 그때 상황을 보고 정해야겠네요! 제가 손이 찬 것이 아니라면 일단 참고할게요!
>>796 좋은 오후~! 마리아주! >.</ -
800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후 12:18:03>>795 후후후 저희 업계에선 포상입니다만? (안경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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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2:19:01마리아주 어서와. 좋은오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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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후 12:19:51마리아주 어서오시게남 :3!!! ㅋㅋㅋㅋㅋ 역시 아가씨... 평범한 티샤쓰 하나에 삼백만엔 하는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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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20:08다들 안녕하세요... :> 나른한 오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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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20:25>>803 좋은 오후~! 토우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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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후 12:20:28세츠하가 학교 운동장에 설치돼 있는 철봉에 발등을 걸고 거꾸로 매달려서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오후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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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후 12:21:00토우카주도 좋은 오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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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후 12:22:17새벽에 짜릿한 독백 올려놓고 간 토우카주 어서오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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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22:30캡틴도 세츠하주도 반가워요...! 일상을 구하고 싶은데 고민이네요. 일이 조금 정리되면... 구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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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23:34>>807 앗 보셨구나...! 사실 독백 뉘앙스도 그렇고해서, 올려놓고 바로 쿨쿨 잠들었어요... ㅠuㅠ... 코하쿠주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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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2: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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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후 12:25:29>>809 새벽을 지키는 용용주가 못볼리가 업짜나 :3!!! 크와아앙 ㅋㅋㅋㅋ 어디에나 있는 아이같아서 넘모 쓰담쓰담 마려운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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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26:09다녀왔습니다! ( ͡° ͜ʖ ͡ °) 주말 좋아~ 월요일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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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26:56>>811 맞아요 토우카는 약간... 어디에나 있는 인간상이란 걸 생각하고 만들었어요...! 그래서 마냥 불쌍하지만도 않고, 마냥 나쁘지만도 않은 딱 평균적인 인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아주시니 기쁘네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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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후 12:27:18토우카한테는 정말 해주고 싶은 말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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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27:54>>808 일상은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돌리면 되는 거예요! 12스레지만 이 스레가 세워진지는 아직 8일밖에 안 되었다고요! 봄 완전 극초기라구요!
>>812 좋은 오후~! 레이주! >.</ -
816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2:27:57토우카주도 어서와.
자, 그럼 어디 새벽의 독백에 대해 진지한 담소를 시작해볼까?
(대충 배경 영원의 방) -
817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후 12:29:47아 저게 그 진실의 방인가 뭔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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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30:31>>816 흑흑... 토우카주는 죄가 없읍니다...ㅠuㅠ...
사실... 독백은 인터넷 1인 방송 컨셉을 생각하고 만들어서... 비번이 걸려있지 않거나, 1111같은 단순한 비번일 경우에는 누군가의 난입이벤트 같은 것도 재밌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시간이 난다면... 그리고 그런 식으로 이어지는 일상도 괜찮다면,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네요...... -
819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31:47정말 어떻게든 다양한 패러디 요소가 나오는 우리 스레. 이번엔 가미아리의 방인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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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2:32:37해커를 부르자. (잘못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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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33:25토우카주 어서와 ( ´ ω ` )ノ゙ 뻔한 얘기긴 하지만 나도 새벽에 올린 독백 재밌게 읽었어! 대체 어떻게 해야 느낌 있는 독백을 휘리끼릭 쓸수 있는거냐고.. ^q^
>>815
캡틴도 안녕~ 맞아, 아직 여름 가을 겨울이 남았지.. 다음 축제도 기대하고 있슴다!! -
822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후 12:34:05신통력으로 알아내자. (신통력 오·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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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2: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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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34:16>>816 >>817
??: 이게 우리 전변호사라고 인사해 -
825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34:28점심 먹고 왔습니다. 다들 리하이에요~
후우.. 일단 쓰기로 하니까 어떻게든 되네요! 진작 쓰기 시작할 걸 그랬네.. -
826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35:39>>821 큰 마츠리는 사실 한 계절당 하나씩밖에 없긴 하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나름대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여름, 가을, 겨울. 다양하게 있으니 재밌게 즐겨주시면 매우 감사해요!
>>823 아앗. 아아앗! 아아아앗! (삭제 시도) -
827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35:43>>821 앗... 부끄럽네요 '///' 하지만 재밌게 읽었다니 다행이에요...! 솔직히 쓰면서 조금 불안했거든요... 멋진 문장이라던가, 하는 게 없으니까 흡입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구요....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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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35:52>>825 좋은 오후~!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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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2:37:00>>827 흡입력이라굽쇼?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지구 최후의 인간이 자신에게 남기는 메세지 같았습니다만, -
830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37:36>>825
어서와 마리아주! 나도 방금 점심 먹고 와서 배 터진다 (⌒ω⌒)
>>826
그럼~ 다음 축제도 기대하고 있다구요 ◜◒◝ 캡틴 만세(?) -
831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38:04꼭 여기가 아니라 관전하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꼭 독백에 멋진 문장이라던가, 흡입력이라던가, 기교라던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여기가 예비작가고 다들 데뷔를 꿈꾸고 글을 쓰는 거라면 신경 써야 할 것이 엄청 많긴 한데 그런 것이 아니라 노는 곳인걸요.
개인적으로는 알아보지도 못할.. 예를 들면ㅇ ㄻ너ㅏ이러민아럼ㄴ이럼ㄴ이ㅏ럼니ㅏㅇ러민ㅇ럼니ㅓㅏ 이런 문장의 연속이라던가 진짜 너무 심각하게 수위가 높아서.. 이를테면 19금 수위를 돌파하는 그런 독백만 아니면 괜찮지 않나 생각해요! 글을 잘 쓰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캐릭터를 데리고 와서 노는 장소인걸요.
그러니까 필력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냥 재밌게 놀았으면 해요! -
832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38:35>>829 조... 좋은 거겠죠...? 어감이 아주 아포칼립틱이지만 좋은 거겠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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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세츠하주 (zyE5NCLrvk) 2020. 9. 13. 오후 12:39:14토우카라는 아이가 갖고 있는 감정을 시청자 없는 스트리밍이라는 특이한 양식을 써서 간단명료하면서도 흡입력있게 잘 풀었다고 생각하는데... 세츠하주는 조금 부럽다고 생각할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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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2:39:24다음 축제, 다음 이벤트도 엄청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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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2:40:18맞아맞아. 기본적인 매너만 갖추고 있다면 내가 즐기면 그걸로 그만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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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41:18독백 다들 굉장하던걸요!
뭔가.. 하... 쑤씨는 느낌이네요. -
837 츠바사-켄야 (RQeovQ33zg) 2020. 9. 13. 오후 12:41:53"지금일지도 아닐지도 아닐지도 모르는 일을.."
다른 곳을 멀리 바라보며 혼잣말을 가장하듯이 중얼거렸다. 쓸데없는 대꾸로 끈질기게 구는 망나니였다. 뭐, 중얼거린 말투상 그냥 대답하지 않고 넘어가도 대화상의 문제는 조금도 없을 정말 혼잣말 같은 말이었지만.
소년이 단호하게 대답하자 웃겨 죽겠다는 듯 작게, 프하핫, 하고 나무에 어깨를 기댄 채로 웃음을 터뜨렸다. 방금 경박하게 건넨 대답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소리인지는 망나니 본인도 잘 알고 있었기에. 아니, 잠깐 그러면 왜 자꾸 헛소리를 지껄이고 난리인 거야?
"방금 대답했잖냐."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또다시 쓸데없는 대꾸나 하는 것이었다. 어찌됐거나 일은 끝낸 듯한 소년에게 망나니는 웃음기를 조금만 누그러뜨리고 다시 말을 건넸다. "암튼, 이제 돌아갈 생각인겨?" 하고, 마치 신경이라도 써주듯이. -
838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42:00축제도 이벤트도, 일상 소재가 될 수 있는 이벤트도 일단은 일상 이벤트에 어울릴 것들 위주로 준비했어요! 늘 말하지만 우리 스레는 스토리가 정해진 것이 없으니까요.
그냥 가미아리 마을의 일상이 스토리니.. 그냥 재밌게 즐겨주시면 그걸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 덕질하면서 야광봉 흔들기 프로젝트는 성공인 것이다.(뭐래) -
839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42:15좋은 오후~! 츠바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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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츠바사-유즈루 (RQeovQ33zg) 2020. 9. 13. 오후 12:42:24"거구의 근육질 아저씨가 비리비리한 남자애 모습 취해가 돌아댕긴다고? 거어 참, 아무리 그래도 그건 쫌 영- 별론데.. 적어도 그건 아이라고 내 모가지를 걸지."
본체가 500미터에 1000톤이 넘는 고래상어일 줄은 상상도 못하면서 망나니는 그저 태평한 목소리로 적당히 대꾸했다. 손모가지도 아니고 모가지를 걸겠다고 (말뿐이더라도) 꽤 강한 이야기를 내놓으면서. 거구의 근육질이 아니라고 그만큼 확신한다는 소리는 아니다. 물론, 망나니의 경험에 의거하면 대체로 저런 식의 발언은 더도 덜도 없이 허풍일 뿐일 가능성이 높아서 그렇게 대답한 것이었으나 정말 상대가 거구의 근육질 아저씨가 되어 돌아오면 할말도 없었는지라. 만일 그런 일이 현실이 된다면 지금까지 그랬듯이 대충 잘 넘겨야겠다, 속 편한 생각만 하는 것이었다.
"니가 사경을 헤맨 적이 읎어서 그려."
마치 자기는 있다는 듯이 짐짓 진지한 투로 말했다. 뭐, 있기는 있다. 술을 몇 병을 마셨는지 기억도 없는 옛날옛적에, 술병 한번 더럽게 나서 하루종일 골골 앓은 거라든지... 뭐, 이건 사경이 아니라고? 장난하나, 아무리 주관적일지라도 당시는 정말로 죽는 줄 알았다(...).
"놀리는 거 맞어." 실실거리며 대꾸한 망나니는 부추김에 응해주는 사내가 금붕어를 낚으려 시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금붕어를... 낚았다! 그간의 경험이 헛되진 않았던 모양이구만. 여태까지는 별 생각 없던 망나니는 상대의 나름 괜찮은 실력을 본 뒤에야 조금 승부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만사에 귀찮은 인간.. 아니, 신 특성상 아직까지는 약간이지만.
"완전히 못하는 줄 알았드니 그나마 한뼘 정도는 나은가벼."
웃음기 담아 반응한 망나니는 이제 제 앞을 바라보았다. 어항은 색색의 금붕어로 가득하다. 아마 오랜 긴교스쿠이에 스트레스 오지게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망나니는 뜰채를 대강 물에 넣으며 태평하게 말했다.
"요런 건 말여, 자고로 눈 감고 하는 거여."
허세부린 말과 비슷하게 실제로 어항이 아닌 사내를 바라보며 대충 임하는 손길로 금붕어를 건져내려 했다.
1. 성공! 진짜 눈감아도 될듯(?) 2. 이게 어디서
.dice 1 2. = 1 -
84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43:00>>827
캡틴 말대로 어려운 단어나 현학적인 문체가 아니어도 충분히 느낌 있는걸 ^.^ 수많은 리플 갈채가 쏟아지고 있는게 그 증거가 아닐까? -
842 츠바사주 (RQeovQ33zg) 2020. 9. 13. 오후 12:43:43답레들과 함께 갱신인 거야! 다들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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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44:50>>838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와아아아아-
>>842
츱사주 어서와! ◜◒◝ -
844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2:44:52츠바사주 안녕. 어서와.
그럼 난 일단 후딱 점심을 먹고 올게.
다들 밥 꼭 챙겨먹기야? -
845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45:27다들 어서와요~
눈 감아도 되긴 되는구나(?) -
846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46:13>>844
난 이미 먹고와서 배 터졌다 ^q^ 나쿠루주도 맛있게 먹고와~ -
847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46:54그러면 저도 점심을 먹고 외출을 잠깐 나갔다올게요! 혹시 코요주가 오시면 situplay>1596241791>735 제 답레는 여기에 있으니까 참고해주셨으면 하고 메시지 남길게요!
나중에 다시 봐요! >.</ -
848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47:08나쿠루주는 맛점하길 바랍니다!
-
849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47:20>>833 앗... 쓰면서도 역시 너무 특이하지 않나... 싶었는데, 좋게 봐주시니 마음이 놓여요... :) 감사합니다...
사실, 칭찬에 우쭐한 기분을 더 즐기고 싶긴 하지만... 토우카주한테 너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서 이제 순번을 토스할게요. 에이엔주와 유즈루주께요..!
에이엔은 스트리머라는 캐릭터성이 확실히 드러나는 동시에, 또 캐릭터가 내심 품은 욕망을 드러내주는구나... 싶어서 재미있게 읽게 되었어요...! 에이엔과 토우카가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쓴다면 재미있겠네요 :>...
유즈루의 독백은 확실히... 한 편의 시라는 느낌이 났죠...! 읽으면서 와, 유즈루는 이런 분위기의 캐릭터구나... 고래상어랑도 잘 맞는 것 같다. 하고 생각했어요 :) 아직 캐릭터 스토리를 잘 몰라서 전부 파악은 못 했지만... 상당히 애틋하고 아련했네요... -
850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50:57>>847
헉 벌써 1시가 다 됐네.. 나도 이제 곧 피 빼러 가야된다 ( ˶´⚰︎`˵ ) 잘 다녀와 캡틴! 이따 저녁에 봐~ -
851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51:51캡틴도, 나쿠루주도, 레이주도 다녀오세요...!
-
852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52:37에이엔과 유즈루도 독백 아주 멋졌어요..(동감)
레이주도 잘 다녀오세요~ 헌혈.. 그러고보니 안 한지도 오래 되었네요... -
853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52:48>>851
미안하지만 난 아직 안갈거야 ㅋㅋㅋㅋ 예약이 3시쯤에 잡혀있거든 ԅ(≖‿≖ԅ) -
854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55:10>>852
난 이번이 살면서 처음이라 ( ^▽^) 조금 긴장 했는데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태연하게 기다리는중야 -
855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12:55:35갱신이다~ 다들 안녕!! 좋은 점심!! :>
-
856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55:55>>853 (작별인사를 실수하는 타입) 이번에는 진짜 다녀오시는 거인 줄 알았는데...ㅠuㅠ...!
그나저나 저도 슬슬 헌혈을 해야할 텐데... 필요할 때 제외하면 밖으로 나가기가 좀 그래서... 고민이네요...:< -
857 츠바사주 (RQeovQ33zg) 2020. 9. 13. 오후 12:56:53나쿠루주 캡틴 다녀오구 카야주 어서와 :D~~!!
뭣 독백이 있다고(읽으러 감 -
858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57:17카야주도 어서오세요~
저는 첫 헌혈을 생일날 했었네요! 나름 의미를 담아서 했던 거였던가아... -
859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2:58:21질문 받습니다! 덤으로 에이엔은 총이 만들어진 이후 의외로 신 자체의 힘이 강해졌습니다, 아니 과학이 발전하고 인간들이 문명을 만들어 내면서 신력이 강해졌습니다 이유는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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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12:58:39뭐야뭐야? 헌혈 이야기??
나도 예전엔 자주 헌혈하러 가고 했었는데~ 주사 바늘 엄청 무서워서 맨날 바늘 들어갈 때마다 고개 돌리고 으에에ㅔㅔ하면서 했던 추억이~ -
861 사노이 - 사야 (3FBW4IOiNU) 2020. 9. 13. 오후 12:59:14" 좋죠, 처음이라는거. 해보기 전까지의 두근거림, 해보고 난 후의 놀라움. 온통 긍정적인 감정들 뿐이라서요. "
항상 그렇죠. 무언가를 처음 접하게 될 때. 무서울 수도 있고, 기대될 수도 있고, 하고싶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지나면. 또 언젠가 '아, 처음 할땐 그랬었는데' 라며 추억할 수도 있죠. 뭐 물른 좋은 뜻의 처음만 있는건 아니지만, '나쁜 처음' 은 우리가 걸러낼 수 있잖아요?
" 후후, 힘들어질 일은 없겠지만... 알겠어요. 그렇게 되면 말할게요. "
체력은 자신이 있으니까요. 겨우 이 정도에 지치다니 말도 안돼요. 거기다 지금은 같이 노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렇다면야 더더욱 지칠 수 없죠.
코시키씨는 불편한게 없냐는 제 말에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셨지만...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끼어버려 말을 잇지 못허셨습니다. 그걸 본 저는 당황스러운 얼굴로 코시키씨를 마주봅니다.
" 어..... 괜찮으세요? "
지금 막 끼었었던걸 뺀다는 코시키씨의 말에 저도 모르게 푸스스 웃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몇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마침 도착했다고 덧붙이고는 노점 주인에게 벚꽃당고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당고를 계산하고 받았는데, 여느 당고와 같은 모양새에, 위에 벚꽃모양으로 분홍색의 뭔가가 올려져있었습니다. 이것도 당고재료겠죠? 향기를 벚꽃처럼 향긋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맛이 어떨지를 모르니, 제가 먼저 먹어봐야 하나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보는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시킨 벚꽃당고를 행복한 표정으로 먹고있었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인가봐요. 저는 피식 웃고는 손에 있던 당고를 코시키씨의 입 앞으로 내밉니다.
" 분명 맛있을거에요. 먼저 먹어봐요. " -
862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12:59:33다들 반가워~
그리고 레스를 쓰자마자 점심이 도착했다...! 타이밍... -
863 사노이주 (3FBW4IOiNU) 2020. 9. 13. 오후 12:59:34휴대폰 들고 기절잠한 사노이주 갱신입니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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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59:40살살해달라고 부탁드리면, 덩치가 말만한 성인이 뭘 말하는 건지... 하는 표정으로... "따끔해요~" 한 마디 하시더라구요... ㅠuㅠ
아픈 건 똑같았어요... -
865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01:52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후지와라노 에이엔는 말했습니다.
"괴로운 독약은 아니지?"
빙긋 웃어보였습니다.
이 얼마나 완벽한 티타임인지.
#독홍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진단기 뒤에는 알바가 있는게 분명합니다 -
866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02:00>>855
카야주 어서와! ˊᵕˋ
>>856
ㅇㄴㄷ.. 2.5단계로 상향되면서 스케줄 전면 취소했어 ㅠㅠ 이번달 돈 엄청 날렸다 진짜..
>>857
오늘 새벽에 은근 많은 독백들이 올라왔다 하더이다 ೭(˵ˉ̴͒ꇴˉ̴͒˵)౨
>>858
생일 기념 헌혈이라 ^q^ 의미를 담아서 했다는게 대단하다~ -
867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1:02:26사노이주 어서와~
>>864 아아...(깊은 공감) 맞아 진짜... -
868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02:38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미즈코시 토우카는 말했습니다.
"그럴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습니다.
왜인지 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독홍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
869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02:52다들 안녕하세요~
헌혈 바늘이 좀 크긴 하죠..
생각해보니까 주사 맞을 때 그렇게 쌩난리를 치면서 헌혈은 어떻게 한 거지.(갑자기 생각해보니 그렇더라)이 -
870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04:16찻잔들이 달그락거리는 다과회에서, 당신이 그리워했던 존재가 한 손을 미즈코시에게 내민 채 "저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 주세요."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미즈코시(은)는 고개를 푹 숙이고 "내가 너 대신 떨어질테니까, 너는 여기 남아." 라고 작게 속삭였다.
#나와_함께_나락으로_떨어져_줄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0925
이런 상황이 있을 리는 없지만... 리액션이 토우카답네요 :>... -
87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04:25>>859
질문이라면.. ( ͡° ͜ʖ ͡ °) 어쩌다 물 건너(?) 타국 땅까지 오게 된거야?
>>863
사노이주 어서와! ㅋㅋㅋㅋ 아 나도 예전에 가끔 그랬는데.. 일어날때마다 흠칫했어
>>860 >>864
아 내 미래다 ^.^ 모두 수고... -
872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04:59저는 헌혈하고싶어도 B형간염때문에 헌혈이 봉인당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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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05:09외출 전 잠시 갱신! 간혹 여러분들이 하는 잡담이나 레스를 읽어보면 조금 혼동이 있는 것 같아서 확실하게 설정을 이야기드리자면.. 신들의 힘은 그 몸에서 흐르는 천의 기운이 얼마나 강하냐에 따라 달라요. 물론 힘의 개개인차는 충분히 있겠지만 단순히 인간 문명이 발달했다라는 것만으로 신력이 더 강해지고 그러진 않습니다. 적어도 문명이 발달되었다고 해서 천의 기운이 더 강해지진 않아요.
천의 기운이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긴 한데 신계에서 수련을 해서 자신의 힘을 기르던지, 자신을 숭배하는 인간들의 수가 많아져서 그만큼 신계에서 나름 지위가 높아지면서 자연히 힘을 얻게 되던지. 이 두 가지가 일반적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해도 지의 기운까지 가지고 있는 신들에는 미치지 못하기에 신 여러분들은 차후 혼동이 없길 바랄게요. -
874 해나주 (tFTLBUE2lY) 2020. 9. 13. 오후 1:05:13(등산갔다가 호롤롤로한 상태가 되어서 돌아옴.)
모두 안녕이야! 헌혈... 부럽다. 난 저혈압 있어서 헌혈 못해... -
875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06:06일단 계시는 분들 다들 안녕하시고 에이엔에게 질문이라. 에이엔은 가미아리 마을에서 어디를 제일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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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06:41>>873
아하.. 신통력이 얼마나 강할지 생각은 안해봤는데 만약 나중에라도 그런 레스 쓰게 된다면 참고할게 캡틴! -
877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06:48>>873 문명이 발달됨으로 인해서 일어난 무언가 때문에 숭배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높아진 경우라서 그렇습니다. 무언가가 무언가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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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07:07해나주도 반가워요~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공간, 해맑았던 어린아이가 위험하지 않다는 듯이 부드럽게 웃으며 "나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련?"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마리아(은)는 고개를 푹 숙이고 "당신을 아무리 좋아해도 그건 안 돼요." 라고 작게 속삭였다.
#나와_함께_나락으로_떨어져_줄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30925
....으아아악!!!(꼬르륵) -
879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07:15>>873 확실히 이건 참고해야하겠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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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후 1:07:57오신분들 모두 하이~~ 츠바사 술병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안습
그런데 츠바사는 신으로 '태어난지' 10년인가요, 신이 '된지' 10년인가요..?
>>849 헉 설마 아무생각없이 쓴 독백에 칭찬받을줄은 몰랐어요 저 사실 토우카주랑 에이엔주 독백 쓰신거 보고 와 쩌러~~~~개머시따 나도 쓸래!!! 이런 마음으로 쓴거라(...) 저 칭찬에 약해서 지금 녹고이써요 살려주세요.. 토우카 독백은 되게 흡입력 있고 무언가 내려놓은듯한, 피폐한 느낌이 멋있었어요! 에이엔 독백은 아련하고, 쓰린 기분에 몰입감이 엄청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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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08:17>>872 >>874
이런저런 사정으로 강제 봉인 당했구나 (´¬`) -
882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08:20>>877 그 대상이 정확하게 에이엔이라는 단순 신 객체가 아니라면 그것만으로는 강해질 수 없습니다. 그 설정을 채용할거면 에이엔이라는 신 자체가 신봉되게 바뀌어야 하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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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08:23>>875 으음 에이엔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면
에이엔: 바닷가 아닐까? 그냥 보고만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
884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09:34>>882 아아아 정확하게 그거였구나, 고마워 캡틴.
정확하게 신봉 대상이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거지? -
885 츠바사주 (RQeovQ33zg) 2020. 9. 13. 오후 1:10:26>>880 태어난 지 10년입니다 ;>!
다들 어서와~~! 독백,, 넘 죠아 -
886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11:12>>884 네! 물론 신 전체를 신봉하는 분위기가 생긴다면 당연히 신들의 힘이 전체적으로 강해질 순 있지만 특정 객체 딱 한 명만 강해진다라는 설정이 필요하다면 그 신이.. 말 그대로 신사마다 모시는 신이 다 다른만큼 그 특정 신을 숭배하는 분위기가 되어야해요.
근데 사실 이것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서 이전보다 더 강해진다 정도지. 사실 진짜 고위 직위의 신이 되기 위해서는 지의 기운이 필수적이에요. 음과 양, 천과 지. 상반된 두 힘을 다 몸에 안고 있기에 더욱 강해지는 법이니까요. -
887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12:07그리고 해나주를 포함해서 다시 모두에게 인사드려요~! 좋은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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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13:11아 캡틴 궁금한게 생겼는데.. 수련도 게을리 하고 신을 믿는 사람들도 적어 천의 기운이 약해진다면 신은 어떻게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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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1:13:30잠깐 밥먹는 사이에 레스가...! 다들 어서오고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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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해나주 (tFTLBUE2lY) 2020. 9. 13. 오후 1:13:34다들 안녕안녕! 와 벌써 오후라니 말도안돼. 시간 왜 이렇게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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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14:17>>890
맞아 주말이라 이른 시간부터 북적이니까 더 시간 빨리 가는거 같아 ^q^ -
892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14:38>>888 이미 몸에 쌓여 흐르고 있는 천의 기운이 약해지진 않아요. 다만 평소에 10이 들어오는 공물이 1밖에 안 들어온다는 단점이 생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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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17:13>>892
아 빈곤해질뿐이구나.. (´ ་།`) -
894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1:18:38가난신이 되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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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1:20:10그럼 이제 저는 정말로 다녀올게요! 이따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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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0:11가난뱅이 신...ㅠp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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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20:49>>895
다녀오시라요 캡틴~ (^〃^) -
898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1:20:53다녀와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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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21:00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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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1:23:42캡틴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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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후 1:26:14가난 신 :3... (찔림
이사장 다녀오시게남!! 와다오오오 -
902 마리아주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6:23다녀오세요 캡틴~
저는 조금 쉬거나 해야하려나.. 아니면 일상을 구한다거나..? -
903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29:53헐 가난신은 안된다. 우리 갓캐들 엉엉
계좌 벌려, 돈뭉치 들어간다. -
904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30:20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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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31:41나도 헌혈하고 와서 일상 한번 구해봐야겠다 (ノωヽ)
>>902
눕폰하면서 여유롭게 일상 기다려보기~ 어때? ◜◒◝ -
906 코하쿠 - 나쿠루 (/na4h54VeY) 2020. 9. 13. 오후 1:34:39멱살이 덥썩 잡힌다. 아니, 그러려던 찰나였다.
방금까지 흐릿했던 감정이 이젠 완전히 또렷해져서 눈동자속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코하쿠는 차라리 그게 더 좋았다. 저번에도 좋은 얼굴이라고 했었던 적이 있었지. 그건 아마 진정한 그녀를 마주한 것 같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같은 맥락이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주먹. 이대로 한 대 얻어 맞는다 해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으리라. 하지만 그런 일 없이 나쿠루는 이내 자조하며 무너졌다. 용신의 눈은 한치의 끔뻑임도 없이 꿋꿋했다.
"자네가 진정으로 어떤 자인지, 어떤 시간을 걸어왔는지는 몰라. 주제넘었다면 사과하겠네."
그랬던 눈이 지금에서야 한층 누그러진다. 제대로 울지도 못하는 그녀의 앞에 앉아 손톱 자국이 난 그 손을 감싸쥐려 하였다. 코하쿠가 잔잔한 미소를 내비춘다.
"하지만 나쿠루공, 난 지금의 자네에게 말하고 있는걸세."
그녀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노랫소리가 심금을 울렸던 탓일까. 이건 그저 또 다른 괜한 오지랖일지도 모른다. 용신이라고 인간 개개인의 사정을 알 수 있을리는 없으니. 하지만 인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번뇌에 속박되는지 쯤은 알고있다. 그리고 코하쿠는 그런 인간들이 너무나 좋았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상처받고, 때로는 울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결국에는 웃어보이는 그 모습. 그것이 인간이란 것이니까. 가장 인간다운 모습이니까.
"자네는 아직 어려. 축복받은 일이지. 어떤 시련이 있었던간에 그걸 더 빨리 극복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게다가 자네는 확고한 꿈까지 있지 않은가. 그 길에 무엇이 방해 되는지는 고민하지 말게. 그저 그것이 어떤 것이든, 자네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리고 이 아가씨도 그렇게 천천히 방황하며 길을 찾길 바랬다. 말하자면 그녀는 지금 과도기에 들어 서있는 중이니. 적어도 코하쿠가 보기엔 그랬다. 하지만 비온 뒤의 하늘은 맑게 개이는 법이다. 영겁의 세월동안 그러지 않은 날이 없었다.
"정진하게, 그리고 쟁취하게."
무릇 죽는 날까지 웃고 떠들며 후회 없이 죽어야 하는 법.
그녀의 등을 토닥여주려 하며 그 귓가에는 이렇게 속삭였다고 한다.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다시 천천히 우는 법을 떠올리게나... 그때까지 기다려 주겠네." -
907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34:49>>903
이 신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알까요..? -
908 사토주 (Oxs4eu1RcM) 2020. 9. 13. 오후 1:36:56벌써 스레가 다 갈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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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후 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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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후 1:38:15그 와중 오타낸거 실화냐 :3....?! 캬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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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38:32>>908
어제 분명 캡틴이 오후쯤 해서 판 갈릴것 같다고 했었지.. 어떻게 딱 들어맞았대 ^q^ -
912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1:39:22화력 엄청나... 신앙 강도도 엄청나... 나쿠루주의 박력 넘치는 소매넣기(?)도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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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1:41:11>>909
공물을 드리겠읍니다 살려주시와요 。゜゜(´O`) ゜゜。 -
914 료스케주 (Ynqprz0cns) 2020. 9. 13. 오후 1:42:09집에... 가고 싶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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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나쿠루주 (XC090gePRw) 2020. 9. 13. 오후 1: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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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해나 - 렌야 (n2yoD7XlwY) 2020. 9. 13. 오후 1:45:25네가 자초한거야. 그말에 나는 씩 웃어보였다. 상관없다. 예전에는 무어가 그리 좋다고 선을 긋고 행동했던 것들이 지금은 무의미해졌다.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는것들은 버려야한다. 그래서 나는 경계심을 걷어냈고, 지금은 당신과 이렇게 입맞추고 있지. 혹시 모른다. 당신에게 버려질지도. 그래도 나는 상관없다. 어차피 나는 당신이 죽이러 오든, 안오든 필수적으로 죽을것이다. 인간의 생은 유한하고 나는 이 가미아리 마을에서 죽을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작은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가 들린다. 이것도 한달 후에는 듣지 못하리라 생각하니 뭔가 아쉽다.
"알아."
그 말, 이후에 우리는 키스했다. 서로의 혀가 뒤섞이고 상대의 구강을 탐하는 그 행위가 실로 마음에 들지 않을수가 없었다. 어렸을 땐 차련말고 다른 상대와 입맞추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 아이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내가 웃긴다. 결국 나도 위선자였던거지. 생각을 갈무리하고는 웃는 당신을 본다. 웃으니까 잘생겼네. 더 웃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당신과 마주본다.
"이해해. 첫키스라서 그래."
그렇게 말하는 폼이 여상스러웠다. 어쩔 수 없다. 연애는 커녕, 다른 사람에 대한 연심조차 주체하지 못했는데 키스라고 해봤을리가. 그걸 당신과 할 줄은 몰랐지만 상관없었다. 어차피 우리 사이에는 한달이란 유예가 있었다. 그 사이에 못했던 거 다 하기로 하자. 그날그날 하고싶은 걸 하기로 정한 건 당신이었으므로.
"그럴까? 나 의외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난다? 내가 너 깨우러 올게. 그럼 되겠지?"
순식간에 메모장 어플을 켜서 당신의 집주소를 받아적는다. 이로서 나는 오늘 처음 만난 남자와 이름을 나누고, 번호와 라인 아이디까지 주고, 첫키스를 했고, 집주소까지 알아냈다. 대체 어떻게하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걸까? 너도 갈데까지 갔구나, 송해나. 웃음이 나와 피식 웃는다.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상황이 즐겁다. 그렇다. 뭇내 즐겁다. 당신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전혀 권태롭지 않았다.
"자다 일어나면 눈앞에 네가 있을까?"
그런 의문을 말하고나서 수면제 한알을 꺼내 입안에 털어놓는다. 생수병을 따 콸콸 입안에 쏟아붓고는 약과 함께 꿀꺽한다. 아직 잠이 몰려오려면 멀었다. 여기가 집이 아니라 마츠리 장소의 벤치라는 건 누구나 다 알았지만 상관없다. 노숙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치지 뭐. 연신 눈이랑 코를 찔러오는 담배연기에 콜록대니 입가에 뭐가 닿는다. 무의식적으로 받아 한모금을 가까스로 피워내고는 다시 콜록거린다. 독을 삼키는 건 원래 쉽지 않은 법이다.
"첫사랑 얘기... 음... 이름은 차련이었어. 여자였고, 나랑 동갑이었다. 그리고 나랑 같은 아이돌 연습생이었어. 검은 머리는 원래 생머리였는데 어느순간 단발로 팍 잘랐더라. 그리고 여우상이었어. 눈매가 엄청 무서웠다?"
그리고나서 이야기가 계속되었다. 그 애 음색이 특이했고, 가정사가 불우했어. 아빠는 도망갔고 엄마는 알콜중독인데 걔를 맨날 때렸거든. 그래서 걔는 우리회사로 도망온거야. 아, 나랑 같은 숙소를 썼다. 그리고 맨날 담배를 폈어. 담배피면 목이 상하는데 왜 폈는지 몰라. 그리고 실력이 정말 안늘었어.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추고, 다른걸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회사에서 걔 싫어하는 연습생들도 많았다. 한번 터진 이야기는 마치 댐이 치워진 폭포수마냥 계속되었다. 그 애는 고된 연습과 가정폭력을 참지 못했지만 가장 못참은 건 내 존재였어. 걔는 내가 질투난다고 말하더라. 마지막 유언조차 내 재능을 질투하는 말이었으니 말 다했지. 그리고 이야기의 끝은...
"걔 죽어버렸어. 내 앞에서. 회사 사옥 옥상에서 뛰어내렸어. 그리고 나는 우울증 때문에 6년간 해왔던 연습생 생활을 그만뒀고."
비극으로 끝난다. 나는 이야기를 끝마친 직후 후련하단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제 다 끝났다 -
917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47:56>>916 뭔가 저 이야기 가장 먼저 들어본 사람으로써..... 아아 울고싶다......
에이엔: 힘내요 해나...... 나도 수도없이 당신처럼 괴로웠으니까.... -
918 해나 - 유우야 (n2yoD7XlwY) 2020. 9. 13. 오후 1:49:29요요낚시? 그게 뭐지? 나는 모르는 게 나오자 고개를 갸웃거렸다. 요요를 낚는건가? 아니면 요요로 낚시를 하나? 뭔지 추측조차 할 수 없는 기묘한 이름에 위화감을 느낀다. 모르면 물어봐야지, 뭐. 나는 유우야에게 질문을 한다.
"요요낚시가 뭔데?"
재밌나? 하긴, 재밌으니까 추천할터였다. 사격처럼 내가 잘할 수 있는거였으면 좋겠지만 못해도 괜찮았다. 원래 사람은 하나쯤은 단점이 있으니 인간미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여전히 사람좋은 미소를 짓는다. -
919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1:52:59>>914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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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료스케주 (Ynqprz0cns) 2020. 9. 13. 오후 1:53:48(눈물의 팝그작)
>>919 집에 잠깐 갔다가 다시 나와서... 산책을... -
921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1:56:49벌써부터 집안얘기 꺼내기엔 앞으로 풀만한게 별로 없는데,
이 요오망한 용용신. (부들) -
922 에이엔주 (IoOCQ1.vdg) 2020. 9. 13. 오후 1:58:15이이일 사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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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2:11:43일상을 찾는겐가 갓-캐여.
내 비록 지금은 현생돌보미가 겹쳐 멀티를 할 수 없지만 손이 빌 때 발견하거든 바로 칼침을 놓아주리라.
(대충 집안일 + 눈팅 + 답레 작성중이란 뜻) -
924 켄야 - 츠바사 (26GgFzs54Q) 2020. 9. 13. 오후 2:30:34"그럼요. 빨리 집에가서 샤워해야지."
온 몸이 땀에 젖었다. 빨리 이 땀을 씻어내지 않으면 안될테고. 게다가 일이 끝난이상 이곳에 더 이상 볼일도 없고. 물론 놀다가 가는것도 있겠지만 몸이 지쳐있으니 얌전히 집에가서 쉬는게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집 냉장고에있는 차가운 콜라를 마시는거다. 하아아. 시원한 콜라는 진리지.
"그쪽도 집에 돌아가는게 어때요? 굳이 쉬면서 뜨거운 태양빛을 받지않아도 괜찮을텐데."
사실 봄이라 뜨겁다기보단 따스한 느낌이지만. 몸을 움직여서 뜨거워진 몸에는 그저 뜨겁게만 느껴졌다. 시원한, 시원한 무언가가 필요해. 핸드폰을 꺼내어 일은 다 끝났다는 문자를 보내었다. 눈 앞에 사람이 있는데 전화를 하는건 예의없는 행동이고. -
925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2:40:49집안일 좀 하고 왔더니 시간이 어느새... 쉬는 날의 시간은 왜 이리 빠르게 흘러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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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코하쿠주 (taSfZCCuo2) 2020. 9. 13. 오후 2:53:24>>921 ㅋㅋㅋㅋㅋ 벌써 풀 필요 없구 그냥 크아아앙 하면 되는 거시야~ 느긋히 가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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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나쿠루 - 코하쿠 (a8o4S1IUDs) 2020. 9. 13. 오후 2:53:29그렇게나 당장 달려들듯이 사납게 굴었는데도,
그 상황에 한마디라도 더 말이 흘러나왔다면 정말 주먹이 날아갔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그녀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
그런 초연한 태도마저 어이가 없었기에 내가 그녀에게 손찌검을 한들 상황은 바뀌는게 없단걸 어렴풋이 깨달았을까, 그순간 맥이 풀리면서 주저앉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고선 이제 와서 주제넘었다면 사과하겠다니, 정말 누굴 놀려먹을 셈이야? 사람이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지, 동시에 얼마나 무력한지 그렇게 시험이라도 해보고 싶었어?
네가 무슨 새디스트라도 되는 거야? 네가 인세를 내려다보는 신이라도 되는 거냐고,
만약에 네가 그런 가학적이고 무책임할뿐인 신 나부랭이라 한다면 난 정말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내가 살아있는 동안엔 평생 원망하고 저주할 거니까,
"......"
한번 감정이 격하게 몰아치고나면 당연하다는듯 공허함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우는 건 죄책감과 자기혐오뿐...
그녀의 누그러진 표정도, 피가 방울방울 맺힌 손을 감싸쥐며 잔잔하게 미소지어도 그 모든 것이 그저 멀게만 느껴졌다.
지금까지의 노력이 무너져내린 기분이었기에 그저 두려울 뿐이었다.
아직 어리다느니, 확고한 꿈이 있으면 고민하지 말고 쟁취하라니, 못하는 말이 없어.
어디 사는 꼰대도 아니고, 그런 어린애 같은 모습을 하고서 그런 이야기를 늘어놓아봤자 설득력이 없었다.
없어야 할텐데... 이젠 정말 그녀가 단순한 아이인지 의심하는 것조차 의심스러웠다.
그럴 리가 없잖아. 내 사정을 알면서도 그런 사람 앞에 버젓이 신을 다시 데려다놓는건 어지간한 악취미가 아니고서야 그럴 수 없지.
설마 그러겠어...?
혼란스러움은 점점 늘어났지만 그덕에 마음 속에 있던 동요가 어느정도는 잦아들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손을 감싸쥐는 것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등을 토닥여주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시건방져."
또 그말이다. 자신은 여유가 넘치는 관대한 인물이라는양 속삭이면서 뇌리에 다시 그 말을 새겨버린다.
이쯤 되면 신이 아니라 악마라 해도 이상할게 없겠지.
"네가 뭐하는 앤지는 신경쓰지 않아. 설령 안다고 해도 그걸 따지는데엔 의미가 없단 것쯤은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절대로 곱게 넘어가진 않을 거야." -
928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2:56:05>>925 삐빅. (슬프게도) 정상입니다.
원래 휴일이, 특히 일요일이 시간이 엄청 빨리 간단 말야.
>>926 크아아앙 드래곤본이 되어 용언으로 맞서겠다. 크아아앙 -
929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2:57:02흑흑 슬프게도 정상이라니... 이게 무슨소리요 의사양반...(???
진짜 일요일은 시간 엄청 빨리 가버린다니까.. :3 뭐 난 내일도 쉬니까 괜찮지만~ -
930 코하쿠주 (K8JJz8d4qU) 2020. 9. 13. 오후 2:58:42ㅋㅋㅋㅋㅋㅋ 용용악마 되부린거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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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토우카주 (e5ebqP8VJE) 2020. 9. 13. 오후 3:03:14일상 구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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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코요 - 케이 (v83JCw6NLc) 2020. 9. 13. 오후 3:07:00말은 그렇게 했어도 여길 벗어나는 순간 잊어버릴 수도 있었다. 그 편이 그에게는 나을 터였다. 정말로, 정말로 마츠리에서 나가기 전에 생각나 한마디쯤은 던져놓고 갈까 싶을 지도 모르니까. 남을 곤란하게 하는 걸 즐기는 취향 같은게 있지는 않지만 누구나 한번 정도는 치지 않는가. 이런 장난. 아. 아니라고? 그럴 리가.
"같은 거 먹었어도 감상은 제각각이지 않겠어요? 좀 궁금하기도 했어요. 저는 하얀 냄비에 넣었거든요."
뭘 넣었는지는 그와 같이 비밀로 하고 어깨를 살짝 으쓱였다. 아무래도 하리보와 우마이봉 때문에 다른 재료들이 밀려도 한참 밀린 느낌이었다. 자신이 먹은 감상도 비슷했고. 정말 시간을 들인 보람이 없다 느꼈지만 딱히 실망이 들지는 않았다. 나베가 그런 식이었던게 한두해도 아니었다. 그래도 나중에 하리보나 우마이봉 넣은 사람을 찾게 되면...
"일단 먹을 수는 있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해요. 몇몇개 빼면 맛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었구요. 원래 나베라는게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나쁘지 않았어요. 여러모로."
고독은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것이지만, 반대로 그 고독을 해소할 수 있는 것도 사람들 속이었다. 끝까지 집에만 틀어박혀 한번도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다시 생각할 기회도 다른 길도 보이지 않았겠지.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보통 이상이었다.
"그 말, 사람이 말했다면 뭔데 하고 넘겼겠지만, 이로사쿠라가 말하니까 그렇구나 할게요. 정말로 꽃에게 기분이나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여기 온게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을거 같거든요."
아마 십중팔구는 그렇게 생각할거 같았다. 한 1년후 쯤, 이맘때쯤, 지나가다 본 벚꽃을 보며 이때를 즐거웠다고 회상할지도. 아주 어렴풋한 짐작 뿐이지만 1년후에는 좋든 싫든 제 안의 무언가가 많이 빌 거 같은 예감이었다. 그 빈 공간이 여유가 될지 공허가 될지는 미지수였다. 어떤 쪽으로 가고싶은지도, 아직은 확실히 정하지 못하기도 했다.
앉은 자세를 바꿀까 하며 펴고있던 다리를 살짝 굽혀들었다가 돌연 불어온 바람에 순간 행동이 멈추었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자 위로 치솟는 바람에 휩쓸려 주변 꽃잎들이 일제히 떠올랐다가 흩어지며 떨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눈송이처럼 떨어지는 꽃잎들을 향해 손을 뻗어보자 다섯장의 꽃잎이 차례대로 손바닥에 내려앉았다. 접히지도, 뜯기지도 앉은 온전한 다섯장의 꽃잎을 조심히 쥐어 가디건의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나니 어느새 머리며 어깨에도 장식마냥 꽃잎들이 앉아있어,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표정은 그렇게까지 싫어하는 기색은 아니었겠지만. -
933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07:28>>929 헉, 그건 부럽다.
내일도 쉰다니 엄청나잖아.
>>930 크아악 용용앙마. 마룡.
어라? -
934 사노이주 (3FBW4IOiNU) 2020. 9. 13. 오후 3:07:29(죽어있는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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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3:07:39일상이라면 아까 에이엔주도 구하고 있던 것 같은데... 아직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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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3:08:25그아앗 아무튼 토우카주도 코요주도 사노이주도 어서와라! 안녕안녕이다!(늦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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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후 3:08:54갱신! 엄청 늘어지게 잤다. 이것이 일요일의 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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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3:10:33>>933
후-하하! 월요일 휴일 최고야!!! 대신 화요일부터는 죽겠지만... :3
>>937
일요일의 마력이란 굉장하지~ -
939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10:55토우카주 사노이주 어서와.
앗, 귀여운 키보드워리어가 일상을 구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쩌렁) -
940 유즈루-츠바사 (NcpXbx07MM) 2020. 9. 13. 오후 3:11:14하고싶은 말은 두가지가 있지만, 상황을 보아하니 그중 하나를 골라야만 할것 같았다. 과연 1. 비리비리하다는 말에 태클을 걸것이냐, 아니면 2. 남고생인척 하는 덩치 아저씨가 별로라니, 그건 갭모에라고 한다고!!! 라며 가상의 거구 근육질 아저씨를 쉴드 쳐줄 건지.
...생각해보니 갭모에 운운하며, '너는 지금 전세계 몇천명의 취향을 짓밟았어!' 라고 해버린다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것만 같네요. 멍한 얼굴을 하곤, 조곤조곤한 말투로 운을 띄웠습니다.
"비리비리하다니, 그런 말 들을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야. 이 옷 밑에 어떤 괴물이 숨겨져있는지, 네가 알기나 할까?"
허풍을 떨며 눈웃음 지었습니다. 뭐, 그런 말을 해도, 딱봐도 괴물(...)이 숨겨져 있을만한 몸은 아니지만요. "내가 이리 보이는건 옷이 눈치없게 몸을 가려서 그런거야." 라며 아무 말이나 던져봅니다. 그보다 비리비리하다니. 고래상어 시절에도 물론, 영물이 되었을때도 한번도 못 들은 말을 들어보니 약간 충격을 먹었습니다. 지금도 그는 근육도 잡혀 있고, 힘도 센 편이거든요. 뭐, 기분이 나쁘지는 않지만 뭐랄까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었을때의 기분이 들었다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어쩨 넌 헤메본적 있는듯한 말투네? 그래, 사신은 어캐 생겼디?"
그는 능글맞은 웃음을 머금곤 키득였습니다. 당신의 진지한 투에도 굴하지 않고 놀리는 듯한 억양으로 웃기만 하네요. 당신이 실실대며 '놀리는게 맞았다'고 인정하자; "와, 인성봐. 터져서 흘러나오네!" 라며 장난스레 고개를 흔듭니다. 애초에 유즈루는 진심으로 남의 인성을 논할수 있을만큼 선하지도 않지만요.
조심조심, 금붕어들이 귀띔해준것처럼 물의 저항을 최소로 하는 각도에서 떠올리자, 한 마리를 (겨우) 낚았습니다! 여태껏 반쯤만 뜨고있던 반눈이 온전히 떠지면서, 눈빛이 초롱초롱해졌습니다. 조심스레 물고기를 물에 담네요. "봤지? 인간 애들이 oh my god, 할때 갓은 나라고! x쩔지?" 천하태평한 말투에 어울리지 않는 오두방정을 떠네요. 그가 잡은 붉은 금붕어는 조그마한 그릇 안, 편안한양 헤엄칩니다.
당신의 허세 가득한 말에 피식 웃으며, "어쭈, 잘해보셔?" 라며 비아냥거렸던것도 잠시. 정말로 손쉽게 금붕어를 낚아올린 당신의 재주에 놀란듯한 눈치입니다. 표정은 여전히 웃음기를 머금은채로 있었지만, 당신이 마냥 허세만 부린건 아니었단걸 알자, 조금은 위축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지는건 정말 싫어하는 동물이어서 말이죠.
"뭐야, 별 기대 안했는데. 너 재밌다?"
한시간(...)을 여기 앉아 죽치고 있던 사람치곤 여유만만한 목소리입니다. 네가 할수 있는건, 나도 할수 있...을껄...? 당신을 따라, 어항에서 고갤 돌려 당신을 바라봅니다. 뜰채를 쥔 손을 허공에 휘젓다, 어항을 찾아 뜰채를 입수시켰습니다.
1. 아예! 성공!! 2. 그럴리가. 당연 실패지!
.dice 1 2. = 1 -
941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후 3:12:16유즈루는 나한테 절해야해요... 난 다갓의 사랑을 받는게 틀림없어!
-
942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12:31사람은 어째서 주5일에 목숨을 걸 정도로 인생이 피폐해졌는가, 신이 필요하다.
종말, 종말 주시오. -
943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후 3:12:57>>938 맞아 굉장해! 거기다 할일을 하고싶지 않게 만드는 것도 포함이라는게...무섭지 ㅋㅋㅋㅋㅋ
-
944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14:26고래상어신님 말하는거 좀 봐. 겁나 웃겨.
겁나 인간 같아. -
945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후 3:15:38안녕하세요~
-
946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16:54세상에 코요주에다가 튀어나와요 켄야의 숲 어서와.
정말 켄야주는 뽀야미인 걸까, -
947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후 3:18:12>>946
어디서든 튀어나옵니다! -
948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19:07>>947 그럼 화면 밖으로 튀어나와주세요. (?)
-
949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후 3:19:11>>944 인터넷의 여파(...)랍니다
오신분들 모두 안녕! 앗 켄야주가 뽀야미면 저 그 빨간색 고릴라 할래요(? -
950 코요주 (v83JCw6NLc) 2020. 9. 13. 오후 3:19:50안녕안녕! 좋은오후!
-
951 케이 - 코요 (q3ywW8tlsQ) 2020. 9. 13. 오후 3:21:42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느꼈다는 것에 그는 아무런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 중에선 그 나베가 취향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젤리는 상상도 못했기에 더더욱 그랬다. 만약 신 님이 정말로 있다면 그 나베를 받은 신 님이 무슨 표정을 지을까? 정말 아무래도 좋은 생각이지만 괜히 궁금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그는 신 님은 없다고 생각했다. 신 님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신 님은 그에겐 존재하지 않았다.
"있어요. 감정과 기분. 음악을 들으면 식물이 잘 자란다는 말이 있잖아요. 아무 것도 못 느낀다면, 아무런 영양분도 되지 않을 음악에 반응 할리가 없어요. 그러니까 있어요. 우리가 알지 못할 뿐이지."
그것만은 분명한 자신의 생각이었기에 그는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인간이 알아듣지 못할 뿐이지. 식물이 자극에 반응을 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 밝혀진 상태였다. 만약 식물이 감정과 기분이 없다면 어째서 음악을 들었을 때 좀 더 풍요롭게 열매를 맺는 사례가 나타나겠는가. 단지 서로 알지 못할 뿐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어쩌면 신 님과 자신들 인간들처럼. 물론 신 님은 그에겐 없었지만.
문뜩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에 그는 황급하게 두 손을 올려 자신의 인형 탈을 벗으려고 낑낑댔다. 땀으로 젖은 자신의 이마를 바람에 식히기 위해서 바둥바둥거리며 빠르게 벗으려 하지만 탈 특성상 황급하게 벗으려고 하면 벗겨질 리가 없었다. 겨우겨우 뽁! 소리가 나며 탈을 빼긴 했지만 이미 바람은 지나간 후였다.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는 입술만 삐쭉 내밀다가 다시 인형 탈을 뒤집어 썼다. 괜히 분한지 발만 땅에 콩콩콩. 작은 소리를 내다가 그는 동작을 멈추면서 두 팔을 위로 쭈욱 뻗으며 몸을 풀었다.
"벚꽃잎 잘 잡았어요? ...저기. 그거 말리면 아마 펜던트나 그런 거 있으면 넣고 다니기 좋을 거예요. 일단 축복을 받은 벚꽃이라고 하니까요. 그런 거 안 믿지만... 그래도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 신경 쓰는 사람 많기도 하고."
아무래도 좋은 말을 하면서 그는 시간을 확인하려는 듯 핸드폰을 꺼내기 위해 몸을 가볍게 비틀었다. 인형 옷 속에서 두 팔이 바쁘게 움직이며 겨우겨우 핸드폰을 꺼낸 후에 인형탈 속에서 확인을 한 후, 그는 핸드폰을 다시 집언허기 위해 몸을 가볍게 비틀었다.
"슬슬 일하러 가야 할 시간이에요. 저기. 뭐라고 부르면 되나요? 당신. 간혹 만날 때마다 계속 당신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해서. 그래도 괜찮다면 상관없지만요."
//갱신! >.</ 가을바람이 너무 선선해서 좋습니다! -
952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22:57빨간색 고릴라라면, 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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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후 3:23:22>>931
저같은 뽀야미라도 괜찮으시다면.. -
954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23:50캡틴도 어서와.
여긴 햇빛이 엄청 쨍쨍이야.
츠바사가 이 근처에서 놀고 있나봐.(?) -
955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3:23:57켄야주 어서와~ 캡틴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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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후 3:25:21맞다 보이드! 저 보이드 할래여 에퉤퉤 찜
캡틴 안뇽! 여기는 너무 더워...츠바사가 너무 잘 놀고있나봐. -
957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후 3:26:38캡틴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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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3:27:15다들 좋은 오후~! >.</ 여, 여긴 창문을 통해서 제 앞으로 가을 바람이 불고 있는데 왜 이렇게 날씨가 극단적인가요?! 시원함아! 저쪽에도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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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3:32:08바람은 시원하지만 해가 뜨거워서 그런가~ :3
그늘에 있으면 제법 선선하긴한데... -
960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3:40:17일요일의 절반 이상이 가버렸어요. 사축은 슬퍼요. 기운이 빠져요.
하지만 가미아리가 있으면 기운이 납니다! -
961 코하쿠주 (K8JJz8d4qU) 2020. 9. 13. 오후 3:44:48구아아아악 집이다... 근데 또 나가야한당...
🚫 지금 나가는거 아니니까 인사하지 마시오 🚫 -
962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3:46:33ㅋㅋㅋ미리 인사 방지문ㅋㅋㅋㅋ
일요일의 절반이 날아갔다... :3 꺼흑흑... -
963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48:01>>961 하지 말라면 하지마루요. (?)
고생 많았고 이따가도 조심히 갔다와. -
964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3:48:07다녀왔습니다~ ( ˶´⚰︎`˵ )
>>9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
965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49:24나는 그래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선풍기 옆에 누워서 관짝의 숲 무한재생하고 있어.
-
966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3:50:59인사 방지문이라니! 이 무슨 신선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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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3:51:30전부터 생각한거지만 레이주 이모티콘 가운데 관짝이 부리같아서 도도새인줄 알고 막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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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3:52:18>>964 좋은 오후~! 레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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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3:52:23>>967을 보고나니 정말로 도도새로 보이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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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3:52:43앗 이게 아니라 레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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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후 3:52:50인사를 못해.. 시무룩.
-
972 렌야 - 해나 (09Y7CnQLOQ) 2020. 9. 13. 오후 3:56:09나는 키스 하는 내내 당신 외모에 대한 감상을 떠올렸다. 혀를 굴려 당신의 구강을 군데 군데 헤집는 와중에도 웃는 당신과 우는 당신 사이에서, 어느 쪽이 내 취향에 적합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다. 결과는 웃는 당신의 승리. 누누이 생각해봐도 당신은 웃을 때가 더 예쁘다. 내 심미안이 그리 말하고 있었다. 나름대로 성과를 도출해내자 이번엔 당신의 다양한 표정이 궁금해졌다. 울고 웃는 단조로운 낯짝이 아닌, 조금 더 다양한 색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고싶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해도 이토록 큰 흥미가 찾아올 줄 생각조차 못했다. 그것도 오늘 처음 만난 여자아이를 보며 혼잡한 감정이 세차게 요동친다. 나는 당신이 좋았다. 형용 못할 쾌락을 내 입속에 우겨넣는, 그런 당신을 총애한다. 나는 하루만 살았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오늘이 내일로 이어져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흥미가 식어가는 순간 사라질 감정이란 걸 알기에, 나는 이 뜻 모를 기분에 순응하기로 했다.
"맞아. 나 잘생겼지. 그러니 네가 입술이라도 내줬겠지."
그렇게 우리는 떨어졌다. 차마 갈무리 하지 못해, 입술 주변에 덕지덕지 붙은 타액을 닦아내고 당신을 마주본다. 삭막한 눈동자 안에 당신이 차오른다. 당신의 말에 답잖게 말장난을 던지며 다시금 당신 얼굴을 세견했다. 너도 웃을때가 더 예뻤어. 물론 우는 것도 예쁘니, 내가 질리지 않게 잘 조율해주길 바라. 덧대어 말하고 이어진 첫키스라는 단어에 웃음을 터트린다. 한번도 보인 적 없는 명백한 폭소였다.
"외간 남자에게 처음을 허락한 거야? 너도 참 대책없다. 그래도 괜찮아. 하다보면 늘어. 다음엔 좀 더 아프게 키스하자."
우리가 나눈 키스는 어딘가 미흡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그냥 처음을 가져갔다는 사실이 깊게 박혔다. 항상 누군가의 마지막만을 쥐어왔는데, 오늘 처음으로 그 시작을 가져본다. 한달의 유예기간은 짧고도 길었기에. 미숙한 건 상관없다. 매일 입술을 비비다보면 당신도 능숙해지겠지. 이왕이면 내 취향대로 길들여졌으면. 나는 부드럽게 엉키는 것 보다, 입술이 불고 틀 정도로 깨물어대는 게 좋았다. 누구 것인지 모를 혈액이 타액속에 뒤섞여 입 안에서 어지러질때마다 큰 자극을 받았다. 어딘가 달콤하고도 씁쓸한. 비릿한 그 향취를 한 번 맛보면 쉽게 떼낼 수 없다. 흡연보다 더 지독한 중독이었다. 언젠가 당신도 이 맛을 알아줬음 한다. 한 달 동안 쾌락만을 쫒으며 생각없이 살아보자 결정한 김에 서로의 색으로 젖어보는 것도 재밌을 터.
"비밀번호는 0702. 내 생일. 참고로 나 쉽게 안 일어나. 안아주거나 뽀뽀해주거나 둘중 하나는 해줘야 깨어나."
생일도 뭣도 아닌 숫자에 의미를 붙여가며 읊조렸다. 내 탄생과 함께 부여된 근본적 탄생일은 잊은지 오래. 이참에 당신에게 알려준 저 숫자를 오늘부로 생일이라 지칭해도 괜찮을 성 싶었다. 다음 생일엔 못보겠네. 가볍게 중얼거린다. 어차피 당신은 한달뒤에 죽는다. 우리에게 내일은 있지만 내년은 없다. 갑자기 깊은 곳에서 잡념이 올라와 머리를 두드린다.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만약 우리 관계가 영영 이어진다면, 나는 매 생일마다 당신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그 내용물은 무엇일까. 하는 쓸데없는 상념.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걸 알기에 지워버렸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 사이는 딱 한달까지만. 다음은 없다.
"응. 담배피고 있을게."
속을 헤집어본 결과 적어도 오늘이 다 가기 전까지 당신을 버리지 않을 터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면 된다. 가만히 당신을 응시했다. 물과 함께 약을 다 삼켜내고 입가심하듯, 내가 내민 담배를 빨아당긴다. 허공을 두드리는 기침소리.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킬 걸 알면서도 끝끝내 독을 흡입하는 당신이 사랑스러워. 고개를 올려 당신 뺨에 작게 입을 맞추려 한다.
그리고 당신 무릎에서 완전히 몸을 일으켜 벤치에 대충 기대어 앉았다. 당신의 자취가 남은 담배를 빨아 연기를 흘리며 내 무릎을 툭툭 두드렸다. 이제 당신 차례다. 당신이 언제 잠들지 모르겠지만. 그 시간까지 내 무릎을 베고 누워도 좋았다.
"걔가 예뻐. 네가 예뻐."
당신의 말을 경청하다 튀나온 한 마디는 정말 가소롭고 쓸모없는 모양새였다. 모르겠다 나는. 당신에게 얽매인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도 아무생각이 없었다. 당신이 묵혀온 이야기를 쏟아내는 모습을 그저 바라보며 딴 생각을 했다. 이 이야기가 끝난 뒤에 당신이랑 무얼 할지. 담배는 몇개비 남았는지. 갑자기 고등어가 먹고싶다. 같은 재활용도 안 되는 생각들을 잔뜩 떠올렸다. 사실 당신 첫사랑의 인생따위 내 알 바 아니다. 그냥 진부하고 비극적인 스토리.
불행하게 태어나, 불온한 삶을 살다, 불쌍하게 져버린 소녀의 인생. 나랑 무관하다.
"걔가 죽었는데 네가 왜 울어. 기뻐해. 원래 타인의 열등감을 먹고 사는 건 좋은 거야."
이제 먹어줄 사람도 없긴하네. 어찌보면 넌 그 사람이 아닌, 열등감을 보며 우월한 자신에게 도취된 걸지도 몰라. 그걸 사랑이라 착각한 거지. 나였으면 그랬을테니까. 심드렁히 덧붙이고 담배를 뱉어냈다. 이름모를 잡꽃 위에 담뱃재가 떨어진다.
"이런 감상밖에 못하는 내가 미워? 집에 갈 거야?"
나는 너랑 더 같이있고 싶은데. 모든걸 털어낸듯 보이는, 당신 표정을 마주하며 작게 읊조렸다. -
973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후 3:56:12ㅋㅋㅋㅋㅋㅋ 계속 있을건데 인사 받으면 무안하자낭 :3...
헤이이! 웨이잇! -
974 코하쿠주 (/na4h54VeY) 2020. 9. 13. 오후 3:57:10레이주 첫 헌혈은 어땠는감 :3!! 빨리 말해보시게!
켕야주랑 렝야주랑 어서오시게~~ -
975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3:57:31>>967
헉 나랑 다르게 보이나보다 나는 입모양으로 보였는데 ㅋㅋㅋㅋㅋ
>>968 >>970
캡틴하구 카야주도 하이하이! (〃・ิ‿・ิ)ゞ -
976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3:58:01켄야주 렌야주 어서와~
-
977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3:59:14>>974
왕따시만한 바늘이 내 팔을 찌르고 그랬어 ㅠㄹ엏어ㅠㅠㅠㅠㅠ... 는 뻥이고 생각보다 고냥 고랬어~ 주사 맞는거랑 비슷합니다 ^q^ 피가 뽑히는게 실시간으로 보이니까 조금 기분이 이상해슴. 글구 피 뽑으니까 배고파지드라 그래서 오면서 공차 하나 사왔지롱 -
978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후 4:00:01토우카주는 가셨나보군요. 시무륵.
>>976
안녕하세요! -
979 렌야주 (09Y7CnQLOQ) 2020. 9. 13. 오후 4:00:07다들 안녕하세요~~ 왜 일요일만 되면 기력이 제로가 되는지... 항상 의문입니당,,,,,, 헉 레이주 헌혈하셧꾸나
-
980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4:01:03좋은 오후~! 켄야주! 렌야주! >.</
-
98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4:03:07>>979
앙~ 인생 첫 헌혈하고 오는 길이야 ^q^ 참 그리고 츠바사주한테 3인 일상 얘기 들었는데 혹시 렌야주도 얘기 들었니? -
982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4:03:58헌혈하고나면 많이 먹고 많이 마셔야하니까~ 아무튼 첫 헌혈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야 레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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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후 4:08:58오신분들 모두 안녕! 첫 현혈 축하해 레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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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4:09:30>>972
렌야.. 치명적인 신님이구나 (´﹃`) 차근차근 일상을 훔쳐보니 이제야 알게되었읍니다.. 야옹이에 언급되는 이유가 있었어..
>>982
오늘만큼은 그러기로 해볼까? ^.^ 참 그리고 생각보다 헌혈하러 오신분들 많더라?? 세상에는 나같은 쫄보들만 있는게 아니었어~ 나누고 베푸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반성반성 -
985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후 4:11:10>>984 마자맞...렌야 섹쉬해...해나도 퇴페적인게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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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사토주 (Oxs4eu1RcM) 2020. 9. 13. 오후 4:11:38환절기 감기 걸려버렸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감기균은 자연발생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오늘... -
987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4:12:11>>983
쥬루주도 하위~ ( ^▽^)っ 축하.. 축하 감사 ㅋㅋㅋㅋ 사실 축하받을만한 일까지는 아니지만.. -
988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4:13:10>>986 좋은 오후~! 사토주! >.</ 환절기 때는 온도 변화가 극심하니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자연히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지고 그런 느낌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몸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고 푹 쉬길 바랄게요! -
989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후 4:13:34>>987 축하 말고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어써...잘했어..? 수고했어...? 굿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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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4:14:32>>986
헉 감기..? 하긴 며칠전부터 밤에는 되게 춥고 그러던데 거기에 딱 걸렸구나 ㅠㅠㅠ 나을때까진 따뜻하게 하고다녀! -
991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4:16:04>>989
ㅋㅋㅋㅋㅋ 아 그것도 좋다~ (*^წ^*) -
992 유즈루주 (NcpXbx07MM) 2020. 9. 13. 오후 4:18:11사토주 뜨끈한거 먹고 꽁꽁 싸매!! 약도 제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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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후 4:19:09감기에는 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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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렌야주 (09Y7CnQLOQ) 2020. 9. 13. 오후 4:19:37>>984 빈혈끼는 없으셔요? 저는 예전에 헌혈 한 번 하고나니 머리가 핑 돌더라구요,,, 그리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야말로 관전할때마다 레이 특유의 나른한 섹시미에 매료되었어요,, 특히나 레이 같은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은 제가 절대 굴리지 못할 영역의 것이라 눈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3인 일상은 츠바사주 오시면 괜찮으신 시간대를 조율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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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레이주 (AfdHKejGxw) 2020. 9. 13. 오후 4:22:34>>994
워낙 잔병치레 없이 살아와서 그런가?? 그냥 배가 조금 고픈 느낌 빼곤 다른건 없는것같아 ຈ▿ຈ 상판 오랜만이라 레스가 엄청 이상하게 써지는데 그래두 좋게 봐줬다니 고마워 ^q^ (사실 나도 엄청 적응 안되는건 비밀) 일상은 나중에 츱사주 오면 같이 얘기해보자~! 아 벌써 기대된다 ^ㅇ^ -
996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4:24:33너무 슬라임이야. 흐물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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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4:25:04이 판도 슬슬 터지겠네요. 터트려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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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켄야주 (26GgFzs54Q) 2020. 9. 13. 오후 4:25:25나, 이 스레가 갈리면 일상을 구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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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K ◆BBnlJ5x1BY (q3ywW8tlsQ) 2020. 9. 13. 오후 4:26:25플러그에 따르면 스레가 갈려버리면 켄야주도 사라진다는 이야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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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카야주 (ziYRYMqzdk) 2020. 9. 13. 오후 4:26:35나... 이 스레가 갈리면 카야챠 낙서를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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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나쿠루주 (a8o4S1IUDs) 2020. 9. 13. 오후 4:26:41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