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757>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11번째 이야기 (1001)
분명히 개장 1주일 차일텐데. ◆BBnlJ5x1BY
2020. 9. 12. 오전 12:10:50 - 2020. 9. 12. 오후 8: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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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분명히 개장 1주일 차일텐데.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10:50*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
1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30:12첫타는 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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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30:35아무리 그래도 10스레는 무리 아닐까요? 는 무슨! 11스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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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30:58다 뺏겼다
분하다
(૭ ˃̣̣̣̣̣̣︿˂̣̣̣̣̣̣ )૭ -
4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31:31와! 새 스레!
유이토는 동물에 약합니다. (냐아로 알수있다.) -
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31:31개장 일주일차에 11판이 생긴 스레가 있다? 삐슝빠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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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12:31:3910스레는 무리..? 11스레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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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답레를 쓰면서 진단도 거두는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31:46세츠하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보폭
"보통은 내 어깨너비만큼... 같이 걷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보행속도에 맞춰서."
자신이_주인공인_팬픽을_발견한_자캐는
"..............." (홍당무) (일단 기본적으로 홍당무. 어떻게든 읽어보려 노력하지만 너무 오그라들거나 남사스러우면 중간에 읽던 것을 멈추고 얼굴 싸쥔 채로 아무 것도 못한다)
리더에_가까운_자캐를_뽑아보자면
(자캐를 여럿 둔 오너를 인터뷰이로 가정한 해시인 듯하니, 대신해서 세츠하가 리더에 얼마나 적격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갈음하자면) "그래도, 늑대 신이니까... 늑대 무리를 이끌 정도는 되려나."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세츠하 :
256 주변인의 실패에 보여주는 모습은?
"-질책보다는, 나는 격려하는 게 조금 익숙하니까. 사실 격려하는 것보다 침묵이 더 익숙하지만, 침묵만으론 해결할 수 없는 것도 있어.."
251 눈치가 빠른편인가요?
"아니. 빠르지 않아."
"불행을 예지하는 늑대신이 아니냐고?"
"영감이나 감각이 예민한 것과, 눈치가 빠른 것은 별개의 문제니까."
"말해야 하는 것을 놓쳐버리는 때가 있고, 기억해야 하는 것을 기억하지 못할 때도 있어."
276 캐릭터의 유언은?
"유언... 그런 건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어."
"조금 더, 더 살아서 끝이 보일 때가 되면 그 때 생각하려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네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껴?"
세츠하 : 그걸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나 자신을 잘 알지 못해...
세츠하 : 내게는 나도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아.
"너의 진심으로 말하는 모습은?"
세츠하 : 지금도 진심인걸.
세츠하 : 내 말을 들어주는 너와 있는 이 순간이 모두.
"난 너 때문에 슬퍼진다고!"
(중복 지문이기 때문에 스킵)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8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2:31:50딱 10스레 막타쳐서 뿌듯하다! 기념으로 다음 일상 때 코요는 가시를 80% 줄여서 좀더 말랑폭신하게 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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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토우카주 (boW.oQGITE) 2020. 9. 12. 오전 12:31:55토우카주는 기력이 쇠해서... 잡담만 할게요...ㅠuㅠ...
사노이주의 답레는 내일 이어두겠습니다...! 죄송해요... -
1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31:56상판 역사를 보면 하나 정도는 있지 않았을까요? 일단 전 모르겠네요!
>>4 그러니까 귀엽다로 알면 되죠? -
11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32:00>>2
후후후 우리들은 언제나 불타오른다구요? -
12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33:02>>10 케이가 더 귀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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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33:05>>7 늑대 무리를 이끄는 늑대신. 말 그대로 알파신이로군요! 세츠하 정도면 알파 할 만하죠!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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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33:22>>12 아무래도 제 케이와는 다른 케이를 보신 것 같습니다. (흠터레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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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사야주 (uXmW87sVqU) 2020. 9. 12. 오전 12:33:32헉 벌써 1000 ㅋㅋㅋㅋㅋ 실시간으로 바뀌는 거 처음봐서 신기하고 새삼 화력 대단하다 싶네요... ^//^
그리고 알맹이만 청춘이고 껍데기는 다 낡아버려서 ㅋㅋ큐ㅠㅠㅠㅠ 너무 잠이 오네요 흑흑 사노이주 답레는 내일 일어나서 드리겠습니다!
다들 미리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뵈어요! :> -
16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12:34:01>>9 저 궁금한 거 있어요! 토우카의 성은 미즈코시인가요 코시미즈인가요! 궁금증이 도져버렸어요..(흐릿)
상판 역사로 보면... 음. 있긴 있었네요.. 하루(약 24시간)에 2개 간 걸 본 적 있었던가.. -
17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34:07사야주 주무세요~
>>14 아닌데요 ! 😊😊 -
18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34:12아, 아니면 역설이었던 건가?
10스레는 너무 제한적이지 않냐. 라는 느낌?
>>9 토우카주 너무 무리하진 마.
그러다가 지금 나처럼 된다? -
1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35:36>>15 잘 자요! 사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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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35:50역시 알파우먼 세츠하.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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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세츠하주 (Yik5Q2pQ7A) 2020. 9. 12. 오전 12:35:53>>8 즉 남몰래 코요를 앓는 우리 어장 참치들에겐 다음 일상이 찬스라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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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35:57사야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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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36:29사야주도 잘자. 좋은 꿈, 행복한 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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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12:36:31다들 잘자요~ 아.. 카페인이 하뮤된 줄 모르고 먹어버려서 눈이 떠져버리고 뭔가 급박해지는 기분이네요. 이럴 때 노동요 들으면 뭔가 엄청난(질이 떨어진다는 의미) 걸 써버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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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36:48코요도 귀엽죠! 폭신폭신 양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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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36:53사실 케이는 귀여운 이미지보다는 그냥 뭐라고 하면 좋을까. 사실은 전혀 그게 아닌데, 뭔가 무뚝뚝하거나 무시를 하는 듯 한 느낌을 주거나, 상대를 별로 안 하려고 하는 듯 한 이미지를 토대로 만든 아이긴 합니다만...
어쩌다보니 낯가림 좀 있는 쿨 스타일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그게 이 아이라면 그 또한 운명인 거겠지. -
27 세츠하주 (Yik5Q2pQ7A) 2020. 9. 12. 오전 12:36:55한편 오늘 진단도 떡밥을 풀 수 있었던 알찬 진단이었다. 후후 조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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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37:28>>24 거 한번쯤은 대환장 독백도 있는게 좋지 않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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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토우카주 (VADRXCIHnk) 2020. 9. 12. 오전 12:37:39>>16 미즈코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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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인사를 절반 이상 놓치는 배드 세츠하주 (Yik5Q2pQ7A) 2020. 9. 12. 오전 12:37:44앗 사야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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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37:44사야주 잘 자여!~~! 존밤존밤!!!
관전모드 하시는 분들...그러고 보니 일상 끝낸 캡틴 토우카주 두분! 도 미리 존밤인사 할게여~ -
32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2:37:55>>15 사야주 잘 자!
>>21 과연 어떨까.... 후후후후... (코난범인삘) -
33 카야-켄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38:25“여, 역시 그랬던겐가…”
남에 비해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다니. 이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저 웃는 얼굴도, 정숙하고 근엄한 말투도 그렇고… 이,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구나!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은 안 보인다는 뜻이 아니라, 그저 판단의 기준을 모르니 모르겠다고 하는 것 같고… 이 자는 필시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거구나! 능력은 강하지만 주변에는 그런 자가 또 없기에 스스로의 능력을 모르고 자란겐가? 크, 큰일이다. 그럼 이미 나는 다 들킨 것이 아닌가… 순식간에 얼굴이 사색이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구나…
“그… 그렇다면 부탁이 있네. 아니, 부탁하네! 부디 모르는 척 해주게나!!! 그리고 남에게는 비밀로 해주게나! 부탁일세!”
들킨 건 어쩔 수 없으니 퍼트리는 것만이라도 막아야 한다! 필사적으로 야마다를 보며 말했다. 이, 일단 간절하긴 하지만 차마 신 되는 몸으로서 인간에게 무릎을 꿇고 빌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저 간절히 올려다보며 입으로 비는 수 밖에. …아니, 이미 빌고 있는 시점에서 신의 위엄이고 뭐고 전부 없는 것은 아닌가. 그러한 생각이 스쳐지나갔지만 일단은 이게 더 급한 불이었다. 입막음, 입막음을 해야한다!
“그래! 맨 입으로 부탁할 순 없지! 내 힘닿는 데까지 그대를 돕겠네! 그러니 부디 그건 자네만 알고 다른 자들에겐 비밀로 해주게나. 힘닿는 데까지라고는 해도 너무 눈에 띄는 일은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약간이라면 가능하다네. 그러니 부디…”
/...어디서부터 착각물이 된거지...(??? -
34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38:25사야주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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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38:48>>26 그렇게 주장하셔도 이미 기여운 급발진을 어장의 모두가 봐버렸는데여^^ 기엽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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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사노이 - 사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2:39:11" 그쵸? 그치만 이런것도 혼자보다는 같이 해야 재밌어요. "
저는 실제로 혼자 해봤었지요. 불꽃은 언제나처럼 아름다웠고, 그것에 시선을 빼앗겨있기는 했지만.... 무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었어요. 곁에 누군가가 없다는 공허함... 지금은 코시키씨가 있으니 그런건 안느껴지지만요.
" 어음.... '맛있다' 라기보단, '매력 있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네요. "
객관적으로 보면 이 사탕은 지극히 맛이 없으니까요. 주관적으로 보자면... 익숙해져있어서 맛없는건 크게 신경 안쓰는 느낌? 왜 먹냐고 물어보면 다음에 먹을게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가 제일 큰 이유고, 처음 먹었던 것 보다 나름 적응이 되어서 괜찮다는게 두번째 이유겠네요. 그렇다보니 남에게 권유하는게 조심스러워지죠.
" 다정한가요? 잘 모르겠네요. "
칭찬이 들리자 부끄럽다는듯이 웃음지었습니다. 확실히 다정하다는 칭찬은 못들어본것 같은걸요.
일단 장황하게 설명은 했지만... 역시 호기심이란 불안감을 이기기에 충분한것 같네요. 이제 와서 '안됨!' 이라고 할 순 없으니, 일단은 하나 줘볼까요.
" 맛 없으면 바로 뱉으셔야 해요? "
막대사탕이니 바닥에 뱉을 일도 없고 그나마 다행이죠. 만든 곳은 그런걸 상정하고 만든걸까요? 아무튼.
주머니에서 꺼낸 사탕 한개를 코시키씨가 모은 손 위에 살포시 내려놓았습니다. 이번 맛은 맛없는게 아니길 빌어봤지만... 항상 그랬듯이, 부질없는 짓이겠죠.
//과연 사야의 운명은!?
.dice 1 3. = 1
1. 매운탕 맛
2. 짜장면 맛
3. 아보카도 맛 -
37 아오이 - 유타카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39:24“엣”
세상에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뿐이다. 상자 안에 들어간 고양이의 생사라거나 가챠의 확률이 그렇다. 어떤 의미가 좋은 일을 하더라도 그것은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아니 그보다 그런게 가능했으면 애초에 지금 내려온 이유도 벌써 끝내고 서열 정리를 끝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의 일이다. 그래, 마약 같은 향기에 이끌려 도착한 곳이 정육점이었다? 아니 이건 고기를 조리했다는 점에서 예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점원에게는 손님을 받아내겠다는 [각오]가 있다…!!! 그리고 나에게는 사람을 상대할 각오가 없다. 무셔-
“아, 그, 아니, 저기…”
뭐야 이거 아니 이게 만화였으면 분명 저 점원 쪽만 작화가 극화체로 바뀌었을 정도로 엄청난 위압감이잖아?! 상식적으로 이거 뭐야?! 신은 나를 버렸나?! 신은 없나?! 아니 내가 신인가?! 그래 내가 신이었지!!! 위압감이 넘치는 상대를 만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보단 둘다 키가 그다지 큰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평범한 남성이나 아니면 아주 조금이라도 키가 큰 사람과 만나면 오히려 신장적인면으로는 진다. 확실하게 진다. 하지만 눈 앞의 남자는 뭐지?!
벽 뒤에 거인이 있다. 그것도 엄청난 소리를 내면서 당당하게 서있다. 뭐야 이거 만화에서 본적 있어. 지금은 입체기동장치도 없고 3년만이구나… 하고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내 담력이 강하지는 않다. 솔직히, 기절안한게 다행 아닐까. 히키니트도 힘든걸.
“아, 저기… 안녕 하세요…?”
우선은 인사다. 그래, 인사를 하자. 대충 인사의 마법이라는 광고도 있었으니 인간들은 인사를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다.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을 것이 분명하다. 적당히 우물쭈물거리면서 여기까지 말하는데에 3분정도 소모되지 않았을까?
열심히 했다. 이제 돌아가자. 돌아가서 나오지 말자. 역시 문 밖은 이세계다. 나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계다. 그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신이 점원이 사실은 한가함과 지루함에 슬퍼하고 있다는 일 따위 알 수 있을리가 없다. 그저 적당히 [이 기는…?]같은 드래곤볼식 기분 읽기로 뭔가 조금 그런데 싶은 느낌은 받고 있었을테지.
“그, 저기, 그,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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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착각물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세츠하주 (d600oViDu2) 2020. 9. 12. 오전 12:39:26팝콘 더가져와.
아니...
더가져와가 아냐.
다가져와!! -
39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39:26ㅋㅋㅋㅋㅋㅋ ㅋㅇㅋㅇ 일상 장르 착각물행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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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39:26>>26 괜찮아. 가끔은 캐릭터가 짜여진 성격을 거부하고 뛰쳐나가는 경우도 있더라구.
나쿠루: (목줄 매고 있음) (왈왈) (아르릉) -
41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39:27케이의 귀여움은 내가 보증할 수 있어. 케이 귀여워요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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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39:27>>33 높으신 신 분이 신계에서 카야를 지이이이 하고 있을 확률이 .0 1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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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토우카주 (Wh91lZujqg) 2020. 9. 12. 오전 12:39:27사야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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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2:39:33>>36 유감. 꽝이네요..
사야주 잘자요!! -
4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39:40.dice 0 100.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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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40:05사실 켄야는 힘을 숨기고있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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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40:14>>45
카야: ...
카야: 아직 50은 안 넘었구나! 안심이로세~(???? -
48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40:50잠깐, 인사의 마법이라니 그 정신나간 광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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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40:52사야주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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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2:41:30아니 1시인데 다들 불타오르는거 시롸에요...? 오늘의 저는 super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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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세츠하주 (hUvy/z3nJo) 2020. 9. 12. 오전 12:41:35>>38을 썼는데 바아아아아아 로딩이 끝나고 나니까 >>43까지 레스가 늘어나있어. 이거뭐야. 몰라. 무서워. 레스 다섯개가 작성간격이 2초 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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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12:41:36>>29 아. 케이와의 일상에서 코시미즈라고 한 것 같아서 설정이 변했나? 라고 갸웃했거든요... 미즈코시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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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41:38사야주 잘자!!! 그보다 자러가는 사람들 잘자!!!
>>48 POPOPOPON★ -
54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41:48매운탕맛 사탕... 엄청 후회하겠지만 한 번 먹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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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12:41:48사야주 잘 자! 좋은 밤~
세츠하주 혹시 지난 스레에 답레 올렸는데 봤을까? 아니면 내가 놓쳤나 X0 -
5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42:17>>>그래 내가 신이었지!!!<<<
아오이 허당끼 터진다. -
5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42:17>>40 사실 많이 겪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1 카야도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귀엽습니다! -
58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전 12: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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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2:43:14헉헉 슬슬 따라잡기 힘들다...!
>>25 습한날엔 푹신함이 두배! 건드리면 까칠함은 세배!!! (?????) -
6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43:23위를 보니 급발진 이야기가 있었군요! 좋아. 급발진을 봉인한다!!
라고 말을 하지만 장담은 할 수 없는 것이 캐입의 숙명. -
61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43:31ㅋㅋㅋㅋ아 아오이 진짜 넘 귀엽ㅋㅋㅋ곸ㅋㅋㅋㅋㅋㅋㅋ
카야가 아오이 자매신이라 진짜 다행이다 맨날 저런 귀여운 모습 보면서 살겠지 부럽다(아무말(? -
62 세츠하주 (hUvy/z3nJo) 2020. 9. 12. 오전 12:43:36>>55 응, 답레 절반 이상 썼어! 다만 지금... 음... 어... 잠깐 다른 볼일 보면서 핸드폰으로 스레 보고 있는 거라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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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43:41치하루주 어서와!!!! 화력이란... 무엇이었던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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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43:51>>58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그게 항상 미스테리입니다. 아무튼 다시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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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43:56>>57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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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12:44:23>>62 앗 그렇구나! 안 바쁘니까 천천히 해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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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12:44:30다들 좋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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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44:35치하루주 어서와~ 이 스레에선 흔한 일이니 곧 익숙해지실겁니다 ^u^(???
앗 푹신함 두배 까칠함 세배 코요... 궁금하다... 만나보고싶워...(???? -
69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2:44:37자캐의_행성은
Rogue Planet
자캐가_다룰줄아는_무기는
버터플라이 나이프! 나름 현란합니다.
자캐가_자는_도중_집에_도둑이_든다면
그냥 잡니다. 쿨쿨... -
70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45:07아오이가 언급한 인사의 마법은 진짜 광고가 아니라 이 초합금 변신로보 JC시리즈인 모양
>>61 카야챠... 착각물 진짜 ㅟ여워.... 서로 귀여운거 보면서 살거야... 나도... 나도 가미아리마을 갈거야...
사실 평소에는 둘이 만나면 서로 열심히 엿을 맥이려는 사이가 아닐까 -
71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45:14>>59 다음에는 유이토가 고심해서 고른 빗질이 잘 된다는 빗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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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토우카주 (Wh91lZujqg) 2020. 9. 12. 오전 12:46:06>>52 앗 찾아보니까 정말 코시미즈라고 적었다...! 사실 아직도 헷갈린답니다...ㅠuㅠ 늙어서 그런지 아둔한 기억력이 빛을 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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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46:15치하루주 어서와.
난 가끔 이 스레가 설국열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무슨 장작이 아니라 코어로 달리는거 같아. -
7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46:44가미아리 마을에 오려는 자. 그냥 파도에 쓸려가는 것을 즐겨라! 사람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화력이 강하고, 그 때문에 쓸려나가고 그렇습니다. 다들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에 가까워요. (도리도리)
일단 situplay>1596241622>1 지금 하고 있는 이벤트인 하나마츠리만 보시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을 듯 합니다. 잘 부탁해요! 치하루주! -
75 질질 끌려가는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47:16>>40 그거 내 이야기야? ^q^ (질질 끌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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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전 12: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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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유타카-아오이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47:45엣?
아오이가 보여준 예상 외의 반응에 유타카는 눈을 요상하게 떴다. 머꼬? 손님이 아닌가? 대단히 당황한 듯이 보이는 조막만한 여자애의 모습에, 유타카도 비슷하게 당황했지만, 이 뜻밖의 방문객이 대관절 어떤 목적을 가지고 여기 온 것인지 우선은 기다려 보기로 했다. 슈뢰딩거의 손님! 손님일 수도 있고 손님이 아닐 수도 있음! 앞일 모르는 건 아오이뿐 아니라 유타카도 마찬가지였다. 바로 오늘도 누구 한 명쯤은 남아 있을 줄 알았지...
고기 냄새에 휩쓸려 온 곳일 뿐인데, 중간보스인 덩치가 자리하고 있는 던전일 줄이야, 아오이에겐 정말로 공명의 함정과도 같았겠지만, 유타카에겐 아오이야말로 곤란한 상대였다. 파랑색 머리에 기모노를 입은 유타카가 보기엔 꼬마 소녀가 자기를 보자마자 어버버하면서 말도 못 잇는다...좀 생각해보니 그럴 만도 했다.
이거 겁먹은 거 아이가?
소심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틀림없다. 유타카는 즉각 표정을 풀었다. 자기 잡아가는 줄 알았겄네.
"아, 미안합니더. 제가 식사 중이어가꼬. 고기 보러 오셨십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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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켄야 - 카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48:14아무래도 자신이 동료를 찾고다녔다는게 조금 창피했는지 상당히 당황했다는 듯 행동하는 눈 앞의 여학생. 아니, 카야. 제발 말하지 말아달라며 간곡히 부탁하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로웠다. 어쩌면 평소에도 들키는건지 아닌지 하면 걱정하고 전전긍긍 하며 살아온게 아니었을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 이었다. 물론 부끄러운 일이지만 분명히 나쁜일은 아닐텐데. 살짝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인자한 미소를 짓고 말했다.
"물론입니다. 저는 절대로 말 하지 않습니다. 어찌 제가 카야님이 곤란해 할 행동을 하겠습니까."
그나저나 무엇이든 돕겠다고(?) 말을 하다니. 정말로 급했나보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속의 '키히히히히.' 하고 웃는 누군가를 어딘가로 밀어 내친다.
"그것 또한 필요하지 않습니다. 호의란 대가를 원하지 않아야하는법. 당신께서 저에게 경단을 건내어 그것을 증명하셨잖습니까."
호의는 호의로 값아야한다는 말이 어디서나왔는가, 같은건 전혀 모르지만 그것은 세상의 이치라고 생각한다.
"그저 안심해주십시요." -
79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48:16>>76
불친절하네요... 심장에 불친절해...으응윽(쓰러짐(? -
80 코하쿠 - 마리아 (ghA9U6aRa.) 2020. 9. 12. 오전 12:48:26"호오? 그럼 여기 있는건 유령아가씨라는 말인고?"
죽은 사람 외에는 살고있지 않다는 말이 퍽 흥미로운지 눈썹을 으쓱이며 말한다. 마리아의 담담한 말투가 농담인지 아닌지 가늠이 가지 않게 만들었다. 어느쪽이건 흥미가 있었다. 그러면서 식당으로 가자고 말한다. 굳이 식당인 이유는 대단한 것도 아니라, 그저 욕실로 오면서 식당을 보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있던 과일도 조금 얻어먹는다면 좋을테지.
"대관절 토박이냐 아니냐가 기준이 되는 것이지! 뭐, 자네에게서 엿보이는 아가씨력은 개인적으론 도시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일세."
아가씨력이라니... 또 아무렇지도 않게 아저씨같은 어휘를 어김없이 낸다.
"음! 지의 기운에 대한 풍문을 듣고 왔다네!"
용신 코하쿠. 얼마 되지도 않아 신의 정체에 대해서 폭로하는가?
아니, 그런 것은 아니었다. 장난스러운 웃음과 함께 말을 잇는다.
"후후, 이 코하쿠는 평소 그런 것에 관심이 많아서 말이지. 그것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그냥 아예 가미아리로 내려와버렸다네."
도시의 샤브샤브는 맛도 없고 말이야. 그렇게도 덧붙이는 코하쿠가 씩 웃는 것으로 말을 마쳤다. 내막을 감추고 진실을 살짝 비튼 거짓말이었다. 분명 되는대로 입에서 나오는 말을 떠든 것일테다. 허나 인간의 상식으론 많이 낙천적인 사고방식이었음에도 그것을 말하는 이가 확실히 범인(凡人)은 아니라 그런 것 일까. 알게모르게 또 납득이 가는 것도 같다. 물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순전히 인간의 몫이겠지만. -
81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2:48:27"어떻게 하면 널 죽일 수 있어?"
우시다 사노이: 간단해요.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이라면 목을...(삐-) 정신적으로는, 그냥 제가 없는것처럼 구세요. 정말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당기시오]라고 적혀 있는 문을..."
우시다 사노이: 어... 당겨야겠죠? 당기라고 하는데 당겨야죠.
"됐다. 각자 갈 길 가자."
우시다 사노이: ......그게 정답이에요? 각자 갈 길을 가는게? 전..... 다시, 외톨이가 되나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82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48:33치하루 귀여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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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48:39>>76
귀여워. -
84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12:49:16>>76 치하루 넘 귀여운 불친절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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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49:22>>70
대략 정신이 아찔해진다. -
8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50:43>>76 세상에.
불친절한 귀여움, -
87 시노노메 유즈 - 카노우 유이토 (zZqWcN0kHk) 2020. 9. 12. 오전 12:50:58고갯짓의 어색함에서 당신이 부끄러워한다는 사실과 제 장난이 톡톡하게 먹혀들어 갔음을 눈치채었다. 시노노메는 당신의 어색한 미소에 곧 소리를 내 웃어버릴 듯했지만, 꾹 참아보았다. 웃음을 참는 것에는 성공했어도, 웃음을 참고 있다는 표정은 숨기지 못했을 것이다. 당신의 어깨를 톡톡 건드렸던 손가락은 이제는 시노노메의 입꼬리로 향해 있었다. 웃으면 안 돼, 시농쨩. 할 수 있어. 늘 웃고 있던 그 입 사이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올까, 입꼬리를 꾹 누르고 있었다.
“고양이였구나! 야옹아, 미안. 난 티슈가 없어서, 티슈를 흔들면서 놀아줄 수 없어! 오늘 도시락에 멸치를 챙겨왔어야 했나 봐.”
웃음을 참아낸 시노노메는, 조금은 능청스럽게 당신을 고양이 대하듯 굴었다. 냐아하고 한 번 더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주었으니까 어찌 보면 시노노메에게는 당연하였다.
“처음부터 끝까지요!”
시노노메는 당신의 물음에 고민할 것도 없이 당차게, 당신을 향한 조금의 배려도 없이 있는 곧대로 말해버렸다. 그리고는 자리를 비워버리는 고양이에게 손을 흔들었다.
“친구한테 인사 안 해요? 그러다 삐져서 다시는 안 와요!”
당신은 고양이니까, 저기 떠나가는 고양이는 당신의 친구이지 않겠는가. 고양이에게 인사를 한 시노노메는, 반갑다는 당신에게도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짓궂은 장난을 덧붙이는 것도 빼먹지 않았다. 순한 인상으로 방글방글 웃어대는 것이 얄미웁지는 않을까.
“응! 안녕, 야옹아!”
* 시노노메를 귀여워해주셔 감사합니다. 하지만 유이토가 더 귀여운걸요 ☺️ -
88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전 12:50:59>>74 헉 숙지했습니다! 💕💕 하나마츠리라니, 여기서는 치하루의 계절이네오! (치하루:(관심없음))
일상 돌려야 하는데.... 일단 지금은 기력이 없어 패스합니다...ㅠ -
89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2:51:03>>68 습한날을 픽하면 백퍼 출현!
>>71 그 빗으로 머리 빗다가 뚝 하고 부러지고 잠시 서로 말없어지는거 상상했어... 뻘쭘 천만배 ㅋㅋㅋㅋㅋㅋㅋㅋ
>>76 (오오오오 하는 짤) 치하루 귀여워! -
9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51:15>>70 지금 난 뭘 보는 것인가. (동공지진)
>>76 귀여운 불친절함이로군요! 귀여우니 용서합니다! -
91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51:36치하루주 어서와여!~!~! 폭☆발
ㅋㅋㅋㅋㅋ 치하루 픽크루 기엽당 뭔가 생각하던 것보다 더 기여워여
>>70
헨~
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이게머람ㅋㅋㅋㅋㅋㅋㅋ저 이거 첨봐서 렬루 당황했읍니다 아니진짜모야...전개모야 -
9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52:21이사장(일단은 백호 모습의 마을 수호신):정말 올해는 별별 신이 다 모이는구만!
이사장:하지만 그 모든 신들이 내 학생입니다. 음하하하! -
93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전 12:53:50희히 다들 감사해요!! 정작 치하루는 귀엽다는 말을 들으면 질색하지만요...:3 고등학생이나 되서 귀엽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나...()
화력에 휩쓸려서 정신이 없네요. o<-<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나!! -
94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2: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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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55:56>>93 흽쓸리면 흽쓸리는대로 노시면 됩니다. 다른 분들도 다 그렇거든요. 일일히 다 반응을 할 수 없으니 그냥 적당히 서로서로 배려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94 (귀여우니 야광봉) -
96 아오이 - 유타카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56:53좋았어 나는 열심히 했다. 노력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나이스 파이트!!! 라고 생각했지만 딱히 시합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리지도 않았고 코를 자극하는 고기의 향기는 여전히 폭력적인 향취로 주변을 가득 메우는 것 같았다. 그래, 말하자면 이곳은 이미 크로켓의 향과 육즙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미궁이다!!! 한치 앞 마저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미각의 미궁, 하지만 이 미궁을 돌파해서 크로켓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 여기, 주문이라는 최종보스를 넘어서야만 했다.
인사를 마쳤다는 것은 RPG게임이라면 그거잖아? 약간 1페이즈를 넘겼다는 거니까 이제 슬슬 전멸기 패턴이라던가 계속해서 들어올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니다. 당장 딜러는 나 하나, 그보다 탱커도 나 하나. 힐러는 없다. 이 사람을 공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적당히 고민을 하다가 좋은 책이 생각났다. 인사를 계속하면 계속 1페이즈인게 아닐까?
“ㄱ… 그, 으읏… 그러니까… 아오는, 그… 가미아리고등학교 2학년 A반 소속인데 …”
좋아 체력은 둘째로 치고 페이즈를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 증거로 이 눈앞에 있는 사람의 표정도 풀렸으니까 말이야!!! 그런가~ 식사중이었나~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걸~ 그 옛날에는 산적같이 생긴 아이들이 산적 같은 모습으로 거대한 고기를 척척 잘라 먹는 그런 모습을 보기도 했으니 이 아이정도면 문제 없는걸~ 응, 아오는 한다면 하는 신인걸… 한다면 하는 신인걸… 중요하니까 두번 말했다!!!
“그, 그러니까, 식사중이면… 나중에 다시…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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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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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2:58:28>>94 귀여워... 데려가고싶어.... 사노이 주세오....
>>97 배틀이라니! 도망쳐! -
99 세츠하 - 유이카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59:28"싱거운 건 싫어해?"
유이카의 입가에 떠오른 미소를 보면서도, 세츠하는 굳이 묻는다. 그러니까 무표정으로, 그런데도 조금은 장난스럽게. 개가 꼬리를 치며 바짓자락을 쿡 무는 것처럼. 섣불리 아쉬워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마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다른 마츠리가 세 번 남았으며, 마츠리 이외에도 친구들과 보낼 다른 즐거운 나날들이 있으니까. 친구와 안면을 틀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 세츠하 역시도 오징어의 마지막 남은 부분을 한입에 먹어버리고는, 몇 번 우물거리고 꿀꺽 삼키며 마침 근처에 있던 쓰레기통에 오징어를 꿰어뒀던 꼬챙이를 버린다.
그러다 유이카가 꺼낸 제안에, 세츠하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축제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어?"
닌텐도나, 핸드폰 같은 것으로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하고 그녀는 덧붙인다. 낯선 친구에게는 묘하게 결여된 부분이 많았다.
# 분량에 비해 너무 늦었다... 미안해 yy -
10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59:5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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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59:56>>98
포켓몬에서는 인간상대로는 도망칠수가 없다구요? -
102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00:45>>100
엄청 옛날 bgm!! -
103 유이토 - 시노노메 (2.V6XWFcAY) 2020. 9. 12. 오전 1:01:15입꼬리를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는 것은 자신을 놀리는 것일까 아니면 웃음을 참으려는 것일까. 유이토는 짧은 시간동안 수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입꼬리를 꾹 누르고 있는 시노노메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시노노메를 바라보는 눈이 파르르 떨려오던 유이토는 이어진 시노노메의 말에 천천히 입을 연다. 부끄러움에 머리가 새하얗게 되고 있었지만.
" 며..멸치는 없어도 괜찮다냐. 이야기만 해도 충분하다냐.. "
이것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게 좋을까. 자신을 능청스럽게 고양이 대하듯 대하는 시노노메를 바라보며 일생일대의 고민을 하면서 최대한 차분하게 말하려던 유이토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듯 꽤냐 야옹체가 술술 나와주었고, 어색한 미소는 좀 더 자연스러워졌다.
" 처음부터 끝까지 봤구냐... 그렇구냐... 왔으면 왔다고 말해주지 그랬냐아.. 같이 놀 수 있지 않았냐아.."
다시금 수치심에 옥상의 바닥에 머리를 박을까 고민하던 유이토는 자기의 주먹에 머리를 잠시 콩콩 박는 것으로 대신을 하고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선 점점 익숙해지는 야옹체로 답한다. 이래저래 엄청난 흑역사가 만들어져 버렸다고 생각하면서.
" 진정한 친구는 인사가 필요없는거다냐. 새 친구도 잘 알아두는거다냐. "
눈을 몇차례 깜빡이던 유이토는 무언가 생각이 들었는지 한숨을 포옥 내쉰다. 그리곤 태연하게 바닥에 털썩 앉더니 팔짱을 끼며 당당하다는 듯 말한다. 아무래도 수치심이 사고를 마비시킨 모양이었다. 아예 고양이 행세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유이토는 손을 흔들어보이는 시노노메를 빤히 바라보다 흥하는 새침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 안녕이다냐. 친해지려면 가지고 있는 맛있는 반찬을 나눠주라냐. 그러면 야옹이 친구가 되어주겠다냐. 이거 흔치 않은 기회다냐~ "
방글방글 웃는 시노노메에게 당당하게 반찬을 나눠먹자고 요구하며 도시락을 향해 턱짓을 한다. -
104 마리아-코하쿠 (4Zev/WTae.) 2020. 9. 12. 오전 1:01:27"유령이 배회하는 것처럼.. 미련을 가져서 여기에 계속 있게 되더라고요."
"원래는 다른 곳에서 아예 보내는 것도 좋다고 하던데.."
무엇이 다른 것인가. 죽어 없어진 지 오래되지도 않았으면서 동일한 모습인 자신에게.. 가끔은 섬뜩함을 느끼곤 합니다. 밤에 깨어나면 언제 다시 살아날지 불안해하면서도 기뻐해야 한다는 모순적 감정이.. 찾아오지요.
"그렇지만 죽었지만 다시 살아난다면 죽은 이후에 경험한.. 그러니까 오늘같은 일은 없어지는 걸까요?"
그러지 않는다면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좋아하지 않는다면 어찌해야 할지. 아니면 유화제가 생겨버린다거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려운 이야기였나. 라고 생각합니다.
"토박이냐 아니냐라는 기준이라면 아마도 가미아리 마을 토박이...라고도 볼 수는 있겠네요."
정작 저는 다른 이들을 모르기 때문에 토박이라 말하기도 애매하니까요. 라고 말을 하고는 곤란하다는 듯 말을 이었다 끊었다를 반복합니다.
"아가씨력이라뇨. 코하쿠씨는 가끔 아저씨같은 말투를 쓰는군요"
느릿하게 말하면서 식당에 가자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며 안내합니다. 열대과일 같은 거나. 냉장고에서 차게 해먹는 과일도 있을 거고.. 적당히 집어드시겠나요? 라는 것이네요. 그리고는 지의 기운이라는 말에 다이치씨의 일기에서 나오는 말이랑 비슷한가..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걸 읽는 것도 힘듭니다. 그거야. 자칭타칭 천재인 다이치씨가 각 장마다 다른 암호를 쓴다거나 그렇기도 해서 그렇죠. 그나마 지가 알아서 해석해놓은 거는 사랑 이야기나 자기 천재성 자랑이고..
"그런 소리를 하던 이도 있었다는데.."
상관없나. 라고 생각하며 관심이 많다는 것에 그렇군요.. 이라고 납득한 표정을 지으려 합니다. -
10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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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유이토 - 시노노메 (2.V6XWFcAY) 2020. 9. 12. 오전 1:02:30>>89 유이토가 왠지 승부욕을 일으켜서 새빗을 가져온다 그러고 좀 더 친해지면 자기가 한번 빗어보게 해달라고 도전장(?)을 내밀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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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3:09역시 이 스레를 세우길 잘했어! 이렇게 귀여운 연성들을 매일매일 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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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3:54자기 전에 뭐라도 할까 싶어서 고민 중입니다. 고로 리퀘스트 독백을 하나 받아봅니다. 선착순 1명! 심각한 캐붕만 아니라면 어떻게든 쓸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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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04:31유이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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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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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전 1:06:17>>94 기귀여워요...(탈싹) ㅠㅠㅠㅠ볼을 호로롭하고 마구 빨아먹어주고 싶네요ㅠㅠㅠㅠㅠ
후 일단 좀 적응이 될 때까지 관전을 하겠습니다! (?) 이렇게 화력이 높은 어장은 처음이라서요...uu -
112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06:25>>105 허어어... 무릎에 올려놓고 쓰다듬어주고싶다....
>>106 아니! 좀더 친해지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는데 그 때가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게 함정인걸! -
113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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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카야-켄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06:52“저, 정말인가!!! 고맙네! 그대는 정말 좋은 사람일세!! 아니네 아니네, 경단 정도로는 갚을 수 없는 것일세!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이니 말일세. 아직 아오 녀석과 제대로 결판도 못 냈는데 이대로 들킬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네. 그, 그대는 이미 알아버렸지만 그건 불가항력이란걸세! 이리도 강한 힘을 가진 자가 있을 줄은 몰랐으니 말이야. 내가 일부러 내보인 것도 아니니…”
안심이구나 이제! 살았다!! 안도의 한숨을 푸욱 내쉬고 긴장을 풀었다. 그, 그래. 들키긴 했지만 그리 많은 사람에게 들킨 것도 아니고, 어쩌다 영력이 강한 사람 한 명에게 들킨 것이니 이 정도는 괜찮겠지. 다행이구나. 안심이구나. 긴장이 탁 풀리니 다시 생글생글 웃으며 당고 팩을 야마다에게 내밀었다.
“자자, 더 드시게! 아아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소개하는 게 좋겠는데… …아무리 한적해도 이곳은 사람이 제법 지나다니니 쉬이 본모습을 보이기는 어렵겠구나. 그래, 내 나중에 날을 정해 부를테니, 그때까지는 그냥 카야라 불러주시게.”
아무튼 다행, 또 다행이로세. 이 자가 이리도 좋은 인간이기에 참으로 다행이네! 어찌 자신이 곤란해 할 행동을 하겠냐며 안심하라고 하는 말에 생글생글을 넘어 헤죽헤죽으로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표정이 풀렸다. 아아- 정말로 안심일세. 인간의 세계가 이리도 많이 변했다고는 하나 의인은 여전히 존재하는 법이구나! 호의란 대가를 원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미 경단으로 증명했다 하지만 이 일은 경단 정도로는 다 갚을 수 없는 일이니, 추후에 이 자가 원하는 게 있다면 내 힘닿는 곳까지 도와야겠구나. 속으로 그리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끄덕였다.
“그래. 오늘 그대를 만난 것이 참으로 다행일세. 한때는 어찌되나 했지만, 그대처럼 참으로 어진 이를 만났으니 어찌 길일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인간의 세계도 인간들도 많이 변했다고는 하나 그대 같은 이도 있으니 참으로 안심했다네. 자자, 기분이네. 더 들게나! 당고 말고 다른 것도 먹겠는가? 마실 것은 필요하지 않은가?” -
11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7:13>>109 아니요! 다른 캐릭터는 제가 쓸 수 없어요! 다른 분들의 캐릭터이기도 하고. 그냥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 하는 것이 있으면 써보겠다는 이야기였어요! (허둥지둥)
>>111 사실 이 스레를 세운 저도 처음입니다. (시선회피) -
116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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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07:51>>113 포인트라고 한다면 분명 얼굴은 무표정인데 표정을 제외한 그 모든 것에서 반가움이 뿜뿜 뿜어져나온다는 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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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08:14>>115 앗! ㅋㅋㅋㅋ 그럼 고양이랑 노는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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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9:11근데 아까부터 가만히 보면서 느낀건데 저 벽 뒤에서 빼꼼 고개 내밀고 있는 픽크루. 사용해도 되는 거 맞나요?
일단 들어가보니 이차전시라던가 다 금지되어있고 SNS아이콘으로만 사용 가능하다고 되어있어서 물어볼게요. -
120 유타카-아오이 (zdGfn.rNaU) 2020. 9. 12. 오전 1:09:53이 난관을 돌파하려 진땀을 빼고 있는 아오이를 앞에 두고 유타카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이상타...어서 마이 봤는데? 골똘히 생각에 잠기느라 유타카는 또 자기 얼굴이 찌푸려지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까까지 반성했던 건 다 어디로 가고, 미간을 한껏 끌어모아 고민을 거듭한 결과 다행히도 만족스러운 깨달음이 생겨났다. 이 파랑 머리 분명히 봤다! 머릿속에 띵동 하고 효과음이 울려퍼지자마자 타이밍 좋게 소녀가 말했다.
"아!"
유타카가 손가락을 딱 튀겼다. 명쾌함에 방긋 웃음이 지어졌다.
"맞제! A반! 내도 A반이다 아입니꺼! 그, 이름이..."
아오...아오? 아오가 이름이던가? 그렇게 불러주는 건 논외로 하고, 여자애들 이름을 아직 다 외우지는 못한, 섬세함과는 벽을 친 유타카였으나 이 친구는 머리도 파란색이고 해서.
"아오이! 맞나? 야시오...미안합니더, 내 사람 이름을 잘 못 외워가. 이야, 반갑네!"
반 친구다! 홀로 외로이 집에서 혼밥을 해야 하던 차에 반 친구가 왔다! 이건 솔직히 서비스로 점심을 줘도 집에서는 할 말이 없었다. 딱히 유타카가 외로움을 잘 타는 건 아니었지만, 휴일 점심에 타의적으로 외톨이가 되는 건 아무리 유타카 같은 인간이라도 슬픈 일이었다...그러던 차에 우연한 만남이라니 반갑기 그지없다.
"그, 지 이름은 아라이 유타카라 카고예. 아오 상하고, 같은 반일 낀데."
간다고?
"아, 아니아니아니! 가지 말고! 일케 된 거 점심이나 같이 먹지예! 약속 따로 없스면, 크로켓 튀깄는데..."
유타카는 비장의 무기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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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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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10:26>>119
헉 진짜...? 으어어 모르고 그냥 해버렸네... 'ㅁ' -
123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10:27다들 너무 귀여워... 체력이 떨어지는 중인데다가 엄청엄청 많아서 일일이 반응해주고 싶은거 필사적으로 참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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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0:33>>118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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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11:50>>119 !
2차배포가 그 문제였나...?! -
12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1:58일단 설명에는 그렇게 되어있어요. 아무튼 저는 굳이 하이드를 하거나 식으로 잡진 않을게요! 그냥 차후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야기 한 거니까요!
아무튼 독백을 쓰고 잠을 자던지 조용히 관전하던지 해야겠어요! -
127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12:39사노이주 힘내세요...! 저도 화력 따라가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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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14:01그릏구만...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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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14:25>>113 왠지 일상때 한번 마주칠거같은 모습이다!
>>116 후... 내인생 보람찼다... 이제 여한은 없어....
>>121 ??? : 군침이 싹 도누 :3 이 픽크루 진짜 만능이네 ㅋㅋㅋㅋ -
130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15:33>>129 앗 안대 코요주...! 아직 볼게 한두개가 아니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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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15:49"마음에 드는 음식을 발견한다면!"
사야시 나쿠루: "사먹는 거지 뭐 별거 있어?"
"목걸이, 팔찌, 발찌 중 뭐가 제일 좋아?"
사야시 나쿠루: "음... 아무래도 목걸이려나? 팔찌 발찌는 의외로 걸리적거리고,"
"너의 가장 큰 약점."
사야시 나쿠루: "도망치지 못한다는거? 여러 의미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사야시 나쿠루:
020 운동이나 몸쓰는 것을 좋아하나요?
- 하고는 싶은데 절망적인 체형으로 인해 몸에 무리가 많이 간다 카더라.
221 세계관이나 스토리 안에서 캐릭터의 역할은?
- 가미아리애서 나쿠루는 어디까지나 노래부르는거 좋아하는 흔해빠진 고3아닐까?
018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 본인 포함 3명?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사야시 나쿠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옆에서_계속_지키며_계속_같이하고_싶어
"모닝콜에서부터 굿나잇키스까지... 내 노래로 채우게 해주지 않을래?"
자캐가_살아있는_생선을_손질한다면
- 징그러, 비려, 구려, 하면서도 할건 다 하는 스타일
자캐의_도시락_메뉴는
- 그때그때 달라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132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전 1:16:06>>126 흐아악 저도 미처 확인을 못하고 올려버렸네요..ㅠ 타 sns에서 그냥 올라오기에 한번 써봤던건데...(머리박)
오자마자 문제를 일으키다니...ㅠ 전 잠깐 쭈그리가 되있을게요(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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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16:13핫... 드디어 자리에 착석했다 :3 크와아아앙!! 나두 잡담할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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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17:53>>131 도망치지 않는 나끄루 :3!! 완존 열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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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18:17치하루주 그럴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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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18:44괜찮아 치하루주~ 그럴수도 있는거야~
앞으로 조심하면 되는 거니까! 나도 그렇고~ -
137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19:24그리고 코하쿠주는 어서오고 나쿠루 진단 오오... 첫번째 해시 뭐야 넘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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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마리아-코하쿠 (4Zev/WTae.) 2020. 9. 12. 오전 1:19:36다들 잡담도 화력도 폭발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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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1:19:47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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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19:48치하루주가 쭈그리가 되셨당 다시 펴야지 쭈와악
용용주 착석 조아여~!~!어서와여!!! -
141 켄야 - 카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0:26고작 취미를 들킨걸 못 본걸로 해주겠다고 하는 것 치고는 엄청난 감사를 받고 있었다. 그만큼 필사적인 일이었다는걸까. 이야기를 듣자하니 카야에게는 '아오' 라는 놀이동료가 있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혼자 하는건 아니라는걸 알고나니 조금은 안심했다. 그렇게 노심초사하면서 혼자 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아니, 많이 안타까운 일이었다. 어찌되었든 카야가 안심했다면 그걸로 좋았다. 이 어린친구가 언제 이 놀이를 끝낼지는 모르겠지만 나같은 곧 아저씨가 될 사람은 조만간 잊는게 아닐까.
"후후후, 잘 알겠습니다. 카야님."
제대로 소개하겠다고? 아무래도 '아오' 라는 친구를 불러 모임을 가지겠다는 소리인걸까. 불러준다면야 군말없이 가겠지만 이렇게 말해놓고 그대로 잊어먹는건 아니겠지. 만약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조금 분하다.
"아닙니다, 그렇게까지 해 주실 필요는.."
하고 말하다가 너무나도 신나는듯한 그 모습에 쓴웃음을 지으며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당고가 더 먹고싶습니다. 오늘은 당고가 연을 이어준것과 다름이 없으니까요."
그나저나 참 말을 고풍스럽게도 잘 하는 사람이다. 난 사극에서 본 걸 대충 따라하는 것 뿐, 어색한데 전혀 어색함도 느껴지지않고 막힘없이 말을 한다. 정말 많은 연습을 한 모양이었다. 역시 노는것도 제대로 놀려면 보통힘든일이 아니구나. -
142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20:41카야주 안녕하신감~~ 피끄루 잘봤다넴 :3!! 나두 맹글어보고 싶지만 이미 전에 만든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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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2:09용용코하쿠용용주 어서와. 오늘도 크와앙이라니 귀여워
그리고 치하루주도 너무 주눅들진 마. 사람인데 놓치는 것도 있을 거고 실수도 할 수 있는 거지 뭐.
>>137 사실 진단은 비설털이 목적인게 분명해. (?) -
144 아오이 - 유타카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2:24“엣, 아, 그, 아오도 그게, 아니…”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이 친밀함.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그래, 간단히 말하면 양지를 살아가는 사람. 나하고는 정반대의 위치에서 살아가는 종류의 사람이다. 인싸다!!! 대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지!!! 당장 어제 밤에도 [인싸들을 반드시 날려버리는 스레]에서 인싸는 폭발사산해라!!! 하면서 엄청나게 달렸으니까 말이지!!!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 만으로도 낙원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란 말이지. 응, 나쁘지 않아.
“그, 아니, 아오도… 몰랐으니까, 괜찮습니ㄷ… 아니, 예, 네.”
솔직히 인싸라고는 생각했지만 같은 반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A반? A반이라 이말인가? 그러니까 나는 날짜를 착각해서 한 것 들떠서 이미 끝난 축제에 나온 길에 고기 냄새에 낚여서 우연히 같은 반의 학우를 만났다… 이 말인가? 뭐지, 개꿀잼 몰카인가.
“그… 딱히 일은 없는데… 크…크로켓…!! 그런데 그거 상품 아니야…요?”
#으어어어 점점 짧아진다... 늙어서 그런가... -
145 유이카 - 세츠하 (BpiI.Fhgzo) 2020. 9. 12. 오전 1:23:17"원래는 안 좋아하는데, 시라사카 씨니까 특별히 봐줄게! 이런 일 흔치 않거든."
생색을 내듯 뒷짐을 졌다가 끝내는 웃어버렸다. 사실 그녀의 행동이 싫은 건 아니다. 오히려 재밌는 쪽에 속하지. 조금 놀랐을 뿐. 유이카는 세츠하를 따라 제 손에 들린 나뭇가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노점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 있어. 음, 게임보다는 놀이라고 표현하는 쪽이 좋나?"
정확하게 어떤 말로 표현해야 좋을지 몰라 애매한 말투다. 역시 설명보단 경험이지. 유이카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노점을 찾아 이리저리 눈을 굴리다 한 곳에 시선을 고정했다. 요요낚시? 이거면 그리 배우기 어려운 게임은 아닐 것이다. 배우기는 어렵지 않다는 거지만.
유이카는 몇 발자국 떨어진 노점을 가리켰다.
"요요낚시는 어때? 가느다란 종이로 물에 들어있는 물풍선을 건지는 게임이야."
/아니야 나도 빠른 편은 아니고... 오히려 재촉한 것 같아 미안 88 -
146 [RQ] 미소노 케이 - 고양이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3:17"...냥. 냥. 냥."
조용하고 한적한 골목길 끝의 공터에서 그는 쭈그려앉은 채로 풀숲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에는 검은 고양이 하나, 하얀 고양이 하나, 점박이 고양이 하나. 세 마리가 빼꼼 고개를 내밀고 케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눈싸움이라도 하는 것마냥 케이도 그렇고, 고양이들도 눈동자를 피하지 않았다. 그 작고 작은 아기 고양이 세 마리를 자신 쪽으로 부르려는 듯, 케이는 냥, 냥 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한가 싶어 두 손을 마치 고양이 손처럼 접으면서 가볍게 흔들면서 나름대로 유인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어디 고양이들이 바보겠는가. 고작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는 듯이 도도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곧 케이를 신경도 쓰지 않고 자기들끼리 깨물면서 뒹굴기 시작했다.
"히잉..."
케이의 입에선 괜히 히잉거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벌써 15분째 이러는 중이다. 자신이 조금만 다가가도 저 귀여운 고양이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귀신같이 거리를 뛰워버린다. 대체 뭐가 문제인가. 사람의 손을 전혀 타지 않는 그런 고양이들인걸까. 아니면 고양이 특유의 밀당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 만약 이게 밀당이라면 자신은 확실하게 패배할 자신이 있었다. 바로 눈앞에 저렇게나 귀여운 애들이 있는데 어떻게 이길 수 있단 말인가. 이건 이를 악물고서라도 져야만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한들, 저 고양이들이 다가올 것인가. 전에는 캔을 사서 접시에 담아서 줬더니 귀신같이 밥만 다 먹고 도망치듯 사라졌기에 먹이로 유인하는 것은 힘들겠다고 그는 판단했다.
"그래도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 너희들은 처음 봐도 평범하게 말 할 수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고양이에게까지 낯을 가린다거나 하진 않았다. 물론 다른 사람이 무섭다거나 말을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친한 친구들과 비교를 하면 스스로가 생각해도 상당히 거리감을 두고 대하기에 그에게 있어 인간관계는 마냥 쉬운 것이 아니었다. 한 번 제대로 친해지면 정말 잘해줄 자신이 있지만, 그 과정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었으니까. 모르는 사람들에게 저 고양이에게 말을 하는 것처럼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아주 잠시 하며 그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모든 사람을 다 알 필요는 없잖아. ...친해질 수 없으면 그걸로도 상관없을지도."
70억 인구와 다 사이좋게 지낼 순 없는 법이었다.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까지 평생 모르면서 살 수도 있는 거고, 의외로 쉽게 알아서 금방 친해질 수도 있는 법이 아니던가. 그렇게 합리화를 하며 그는 다시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풀숲 너머로 들어가려고 하는 그 고양이들을 바라보며 그는 천천히, 정말로 살금살금 최대한 소리 없이 발을 들어올리고 내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고양이들의 귀가 일제히 쫑긋 세워지는 모습이 케이의 눈에 비쳤다. 순간 당황해서 그는 발을 뒤로 뺐고 그제야 고양이들의 귀가 다시 가라앉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자 그의 발 움직임과 거의 비슷하게 귀가 쫑긋 세워졌고 발을 뒤로 빼자 귀가 다시 가라앉았다.
"........"
뭐지. 지금 이거. 순간적으로 당황하며 그는 두 눈을 깜빡이며 안경을 벗은 후에 렌즈를 닦고 다시 안경을 꼇다. 한 번 더 하자 그의 발에 맞춰 귀가 쫑긋 세워지기도 하고 가라앉기도 하는 모습이 다시 한 번 그의 눈에 비쳤다. 완전 자신을 경계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며 케이는 이를 꾹 악물면서 뒤로 홱 돌았다.
"기, 기다려. 맛있는 거 사줄테니까 도망치기 없기야. 귀 쫑긋 세우지 말고 다가가게 해 줘."
애원하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빠르게 근처 편의점이 있는 곳으로 달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고양이들은 다시 세 마리가 서로 얽히면서 풀숲 위에서 놀기 시작했다. 언젠가 그 고양이들이 자신의 바로 앞에서 뒹굴거나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는 정말로 열심히 달렸다. 오늘은 정말로 맛있는 음식을 바치기 위해서.
// 고양이1:하지만 그 닝겐은 너무 눈빛이 무섭다냥.
고양이2:우릴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이 분명하다냥.
고양이3:잡아먹기 전에 살 찌우려고 하는 것이 분명하다냥. -
147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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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3:42코하쿠 피크루! 그때 봤었지~ 엄청 귀여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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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4:25>>147
(짤이 너무 귀여워서 죽음)(?) -
15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4:36>>131 나쿠루 멋지다! 그럼요! 마음에 드는 것은 먹어야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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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25:05나끄루주도 반갑다넴 :3!! 앞으론 귀엽다고 하지 말고 무섭다고 해랑!! (기강 다지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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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에이엔주 (4lhfpfUFIw) 2020. 9. 12. 오전 1: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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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6:03케이 귀여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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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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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26:18>>146 케이 히잉이래 허유ㅠㅠㅠㅠㅠㅠㅠ 깨알같은 고양이 속마음도 짱귀엽구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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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26:29>>148 띠용 :3 그러고보니 그 때 카약주도 있었지! 히히 고맙다우~ 똑같은걸루 댄싱뱀신을 보게 되서 조쿠만! 귀여워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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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6:56아니 유이카주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내가 다른 거 이것저것 하다가 늦은 거라 말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말한 거니까...!
와중에 케이 왜 저렇게 귀엽나요 -
15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7:24>>152 말 그대로 휴식모드로군요! 귀엽다!
>>153 유이토가 더 귀엽다고 합니다!
>>154 아니아니! 죽으시면 안돼요! 어서 소생하세요!!
>>155 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들은 원래 귀여운 법이죠! -
159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7:55>>146 케이... 케이야... 너무 귀여워서 나 죽겠어... 케이한테 앓다가 죽겠다 케이야...(시름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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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8:10고양이붐이 일어나고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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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8:14>>157 세츠하가 훨씬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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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1:28:25케이가 귀엽다...
귀엽다..! -
163 유채꽃과 하고로모 시오 (O3v9ORj.tQ) 2020. 9. 12. 오전 1:28:26유채꽃! 나는 노란색을 좋아합니다. 꽃잎에 물든 색이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유채꽃도 마찬가지로, 제 머릿속 지도에서 ‘좋아’라는 동그라미를 그린다면 그 영역 안에 들어갈 겁니다. 이를테면 사진집을 봤더니 요코하마나 아오모리 등지에는 드넓은 꽃밭이 온통 유채꽃으로 가득 차 있는 데도 있다고 하고, 유채꽃밭에서 한 떨기 떨어져나온 꽃송이처럼 허공에서 나풀대는 노랑나비를 흥미진진하게 바라본 적도 있습니다. 바로, 노란색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내 자리에 유채꽃이 올라와 있는 것도 ‘좋은 일’에 속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예쁜 유채꽃이라니요. 나는 꽃봉오리에서 아른아른하게 풍기는 풀꽃의 향기를 맡고, 가슴에 살짝 안아 보고는, 귀에 걸어 보기도 했습니다. 역시, 꽃은, 아름답군요. 한동안 나는 후후후 하며, 눈가에서 살랑거리는 그림자를 눈으로 쫓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유채꽃이 왜 여기 있었던 걸까요? 유채꽃에 발이 달려서 내 책상 위로 올라올 리도 없고, 내 책상에서 자라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지메라기에는 심증조차 없었고, 애초에 유채꽃으로 그런 걸 한다는 걸 들어본 적도 없고, 물론 내가 따서 놓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걸 갖다놓은 것일까요? 누군가, 나를, 위해서? ......
누군가 나를 위해서, 꽃을?
그것에 관해 생각하자, 가슴이 마구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귀 밑으로 흘러내린 옆머리를 그러모아 귀를 덮고, 발을 동동거리며 주변을 바라봐도 도무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떡하지. 어떤 마음을 해야 하지, 이럴 땐. 어떡해. 어떡해. 그냥 아무 의미도 없으면 어떡하지. 아무 의미가 없지 않으면 어떡하지.
귀에 유채꽃을 꽂고 있을 때가 아니었어요. 일단 나는, 얼른 꽃병을 장만하러 복도로 뛰어나갔습니다. 품에 안겨서 살랑거리는 유채꽃이, 이상하게도, 정말로 뜨겁게 느껴졌습니다. -
16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9:06>>159 착각 신 카야님이 훨씬 귀엽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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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9:12나쿠루주: (고양이 붐이 일고 있는 모양이다.)
나쿠루주: (눈치)
나쿠루: ㅗ -
166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전 1:29:31꽃 한 송이 받고 혼자서 폭주하는 왕푼수 시오. 근데 냥냥케이.... 으읏.....(심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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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30:12>>162 마리아도 귀엽고 예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163 이렇게 바로 독백이 올라오다니! 아. 물론 저렇게 독백으로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일상에서 누군가에게 뭐 받았어! 이러는 것은 안되니까 다들 다시 한 번 기억해주세요! 일단은 선물들이 전부 오너입으로 온 것이기에 더더욱요! -
168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30:28큿 용용주도 시오 웹박수 앓이 보낼걸 :3... 그치만 누군지 다 알게 분명해서 못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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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30:41>>165 나쿠루...ㅋㅋㅋㅋㅋㅋ 정말 멋지다!!
>>166 시오가 훨씬 귀엽습니다! -
17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30:53>>151 와 아. 정 말 무 섭 다 아. (국어책)
그러므로 어차피 두어번 핑퐁하다 오토세이브 될거 같지만 그래도 일상 돌릴 사람을 찾겠어. -
171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31:04으어어ㅓㅓㅓㅓ 유타카주 내가 먼저 일상하자고 해놓고 이래서 미안한데 킵해도 될까... 늙은이의 체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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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31:18ㅋㅋㅋㅋㅋㅋㅋ 나끄루주가 완벽한 괭이를 묘사하고 있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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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1:31:33고양이에게 부탁하는 케이도 유채꽃 선물에 어쩔 줄 몰라하는 시오도 다들 넘 귀엽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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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시노노메 유즈 - 카노우 유이토 (zZqWcN0kHk) 2020. 9. 12. 오전 1:32:08솔직히 말하자면, 시노노메는 당신이 곧 고양이 소리를 떼어낼 줄로 알았다. 당신이 부끄러워한다는 것을 알아서, 당신에게 놀려서 미안하다며 하지만 고양이가, 시농쨩이 사랑스러우니 봐달라는 말까지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당신은 되려 고양이 연기가 자연스러워지고 있었다. 생각지 못했었기 때문에 시노노메는 잠깐 고개를 갸웃거렸고, 허리까지 내려오던, 아슬하게 땅에 닿지 않는 길고 구불거리는 머리카락이 흔들거렸다.
“야옹이는 이야기하는 거 좋아해? 시농쨩도 좋아해! 야옹이는 옥상 자주 와?”
이야기만 해도 충분하다면, 기꺼이 이 점심시간 동안 이야기가 끊이지 않도록 말할 수 있었다. 바로 당신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질문을 하나 던진 것처럼. 이야기만 해도 충분하다는 게 야옹이의 이야기인지, 당신의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파. 다음에는 꼭 왔다구 말할게! 아야 해, 아야. 시농쨩이 미안해?”
당신이 자신의 주먹에 머리를 콩콩 박자, 눈을 조금 동그랗게 떴다가 손을 뻗었다. 당신의 손을 붙잡으려는 것이었고, 이유는 다시 콩콩 머리를 박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당신의 그 행동이 부끄러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그 부끄러움에 자신도 거하게 한몫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우연으로 마주친 그 상황 자체는 어쩔 수 없었겠지만, 고양이 대하듯 하는 것은 스스로 한 선택이었으니까. 그리고 손을 붙잡았다는 건, 계속 고양이 대하듯 굴 테니 더 부끄러워져서 머리를 박을 수 없게 한다는 속마음이었다. 그치만 야옹이라구 장난치는 거 재밌잖아!
“와아, 그런 거야? 야옹이 똑똑해! 근데 시농쨩, 야옹이한테는 인사하고 싶은데! 나중에 보면 인사할래! 해도 돼?”
앗, 한숨. 당신의 한숨에 이제 그만하라고 한 소리 들을 차례인가 생각하던 시노노메는, 당당해 보이는 모습에 잠시 눈만 깜빡였다. 부끄러워하는 게 아니었던 거야? 당신은 어느새 새침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도시락 반찬까지 요구하고 있었다. 아까는 이야기만 해두 괜찮다구 했던 야옹이 어디 갔어!
“좋아하는 거 있어? 야옹이 입맛은 모르니까! 시농쨩은 새우튀김 제일 좋아해!”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었던 도시락을 열어서 당신에게 보여주었다. 맛살이 들어간 계란말이 5조각, 새우튀김 3조각, 문어 소시지 5마리, 작게 담긴 검은콩 조림, 딸기 3개, 청포도 5알. 하얀 밥 위에는 후리카케가 조금 뿌려져 있었다. -
175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32:30우리 스레엔 왜 이렇게 귀요미들만 모여있을까...(흐뭇(엄마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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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32:44>>167 이세계에서 보내진 선물 컨셉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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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32:53>>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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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전 1:33:40>>163 물론 숙지하고 있지!
시오가 받은 분에 넘치는 사랑...... 앞으로 조금 더 거리감 없는 시오로 보답하는 방향은 어떨까 생각 중!! -
17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34:22굳이 선물 컨셉을 정한다면 가미아리 마을의 최고 신이자 일본 건국의 신 이자나기가 다른 차원에서 보내는 여기 오너들의 선물을 전송해준다는 느낌이지만 너무 깊게 들어가면 지는 거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깁시다. (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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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카야-켄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36:38“그런가! 그래! 자네 말이 맞네! 당고가 이 연을 이어준 거나 다름이 없으니 말이네! 그러면은 함께 가세나! 저쪽에 당고를 파는 노점이 있으니 말이네! 원하는 만큼 사주겠네!”
당고만이겠는가! 지금이라면 ‘누구를 저주해주세요’라는 부탁도 ‘알겠네!’하고 받아들일 자신이 있었다. 아 물론… 받아들이면 정체를 만천하에 밝히는 것보다도 더 크게 문제가 되어 높으신 신들께 불려가 고개를 조아려야 하겠지만은… 아무튼 그 정도로 기분이 매우 좋다는 뜻이네! 그리고 어쨌든 당고를 더 먹는 걸로 괜찮다고 하니 오늘은 당고를 더 사는 것으로 끝내면 될 테니 말이야. 신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야마다에게 손을 내밀었다.
“자, 어서 가세! 삼색당고든 미타라시 당고든 김 당고든 팥 당고든 뭐든 골라보게나! 당고만 먹으면 목이 막힐 수도 있으니 가는 김에 마실 것도 사야겠구나!”
너무 신나서 야마다가 제대로 손을 잡았는지 아닌지도 확인하지 않고 바로 당고를 파는 노점이 있는 곳으로 뛰듯이 걸어갔다. 하하!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이구나! 벚꽃도 보고 당고도 먹고, 정체를 들켰지만 비밀을 지켜주겠다 하는 어진 이도 만났으니! 그렇지, 저 야마다라는 사내, 내게 이렇게 잘해주는 것을 보아하니 내 신자라고 생각해도 되는 것 아닌가?(흔한 신님의 착각)
그래, 그렇군. 그리 여겨도 이상하지 않겠구나! 그렇다면 가미아리 마을에서 처음으로 생긴 신도로구나! 내 많이 신경써주어야겠구나! 벌써 몇 번인지 모를 정도로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하게 웃었다. 정말이지, 참으로 좋은 날이구나.
/혼자 폭주해서 당고 노점을 향해 달려가는 카야챠...로 막레를 해도 될것같구 막레를 더 주셔도 될것같구 그렇습니다...(? -
181 에이엔주 (4lhfpfUFIw) 2020. 9. 12. 오전 1: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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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유타카-아오이 (zdGfn.rNaU) 2020. 9. 12. 오전 1:37:16유타카는 기뻤다. 신이 나를 버리지는 않는구나, 뜻밖의 행운을 얻은 사람들은 그렇게 느낀다고들 한다. 유타카가 딱 그랬다. 유타카는 눈까지 반짝이며 행운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아오는 적잖이 당황한 것 같지만, 그런 거 알 게 뭐야.
"아오 상이라 부르면 됩니꺼...그라믄, 내한테도 유타카라 부르이소!"
요비스테에는 요비스테로, 존대에는 존대로, 반말에는 반말로, 유타카의 신조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였다. 아까는 너무 반가워서 반말이 다 튀어나왔지만 아오이는 상냥하게 존대를 하고 있는 것 같으니...기가 아주 죽어서 호달달 하고 있는 아오이의 심정을 유타카가 알 리가 없었다. 금상첨화로 약속도 없단다.
"잘 됐네예! 그라믄 아오 상도 혼자고 내도 혼잔데, 혼자 두 개면 둘 아입니꺼. 안쪽으로 오이소!"
기분 업돼서 둥둥 떠다니는 유타카의 뒤로, 크로켓이면 상품 아니냐는 아오이의 말이 따라온다. 상품? 아, 파는 거? 까짓거...유타카는 지금 소심한 반항 중이다.
"팔면 손님이 묵고, 안 팔면 내가 묵고, 그런 거지예 별 거 있슴니꺼? 걱정 말고 따라오시라예."
어차피 아오이가 같이 혼날 일도 없고! -
183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37:33한편 쓰다 보니 세츠하가 일상생활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이 너무 선명하게 부각되고 있어서 곤란하다...
유이카: 노점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 있어!
세츠하: 아, 그럼 저것들은 간식이 아니라... (금붕어건지기 하는 사람들 보며 끄덕끄덕) 별난 간식도 있다 했어.
(대충 관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동시에 이마 찰싹 치는 gif) -
184 에이엔주 (4lhfpfUFIw) 2020. 9. 12. 오전 1:38:23>>183 걱정마요, 여기에는 현실 에이엔주가 일상적인 인간관계 경험이 전무하다싶이해서 머리통 빠개지는 사람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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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38:41>>181 확실히 귀엽긴 한데 위에서도 제가 말했다시피 일단은 SNS 아이콘으로만 사용이 가능한 픽크루니 차후는 사용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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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38:42안니 아오이 너모 기여워 ㅋㅋㅋㅋㅋㅋ 짧아도 아오쟝의 커여움 충분히 전해집니다 걱정마세여 아오이주!!! 저도 짧게 쓰고 있기도 하구여! 파랑이 쏘큩 ㅠㅠㅠㅠㅠ
생일가챠 하느라 늦엇습니다...누구의 생일인지는 비밀 힣히 -
187 유이토주 (ule0R6kMxk) 2020. 9. 12. 오전 1:39:09시노노메주 답레는 아침에 드려도 괜찮을까요? ㅠㅠ 슬슬 자야할 것 같아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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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전 1:39:21앞 어장 살짝 정주행하고 왔는데 우리 어장 심쿵의 위험성이 너무 많아. 으읏...... (행복
조금만 더 가면 심폐소생술을 필요로 하게 될지도. -
189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39:23>>185 주의할게...(허리 90도 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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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39:26>>180
그렇다면 그것으로 끝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코요주! -
191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40:01>>190 크윽 아쉽다! 모음이 달랐어!(?
아무튼 오케이~! 수고했어 켄야주!! -
192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40:12>>171 헐 아니에여 저도 중간에 봐서 킵할 생각으로 돌리고 있었고 내일은 저도 여유로우니깐 낼 편하게 돌려여!~! 저야말로 텀이 길어져서 너모너모 죄송합니다 ( ˃̣̣̣̣̣̣︿˂̣̣̣̣̣̣ )... 오늘 고마웠어여 아오이주 일어나고나서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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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40:57>>177 ! (대충 메탈기어솔리드)
🔪 괜찮아, 튕겨냈다.
하지만 3데미지를 입었다. 💀💀💀
주문하신 마츠리 일상이 배송중입니다. -곰손 익스프레스- -
19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42:01(귀여워.)
켄야주 카야주 일상 고생했어. -
195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42:36>>191
엄청난 오타를!!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신자모집을 하다니 카야는 능력자인건가요! -
196 세츠하 - 유이카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42:41"오늘은 흔치 않은 일들뿐이네... 그래서 좋아."
유이카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며, 세츠하는 대답했다. 다만 마지막 마디는, 딱 유이카에게 들릴락 말락한 작은 목소리로. 유이카는 뒷마디를 알아들었을까? 세츠하는 두 번 말하는 일 없이 주머니 모양의 핸드백을 쥐고는 유이카를 따라오고 있을 뿐이다.
"그렇구나. 아, 그럼 저것들은 간식이 아니라-"
저것들- 이라는 말에 세츠하의 시선 끝을 따라가 보면, 세츠하의 시선은 얇은 종이 주걱을 들고 금붕어 건지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 설마 그런 발상을, 하는 것도 잠시 세츠하는 아무렇지 않게 쐐기를 박는다. "...역시 아니었네." 이내 세츠하의 시선은 유이카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돌아온다. "가느다란 종이라니?" 화사한 색깔을 띄고 물 위에 둥실둥실 떠 있는 물풍선들을 보며, 세츠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여러 번 설명해보는 것보단, 같이 해보는 게 빠르겠지. -
197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43:05>>168 앗쉬 ㅋㅋㅋㅋㅋㅋㅋㅋ 용용주....왜때무네 커여움
케이랑 시오 독백 호다닥 읽고 왔읍니다...역시 케이는 우리 어장 마스코트 담당인 걸로 ^^ 지난번에 부끄러우면 한다던 리액션 꽃에다가 보여주는 시오도 넘 커엽다 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어장 큐트게이지 만쉐이... -
198 시노노메주 (zZqWcN0kHk) 2020. 9. 12. 오전 1:44:24>>187 괜찮아요! 시간 많이 늦으셨는데 괜찮으실까 생각하고 있기도 했으니까요. 편한 마음으로 푹 주무시러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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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44:28심장에 좋지 않은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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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코하쿠 - 마리아 (ghA9U6aRa.) 2020. 9. 12. 오전 1:44:58아저씨같은 말을 한다. 그 말에 코하쿠는 그저 장난스러운 미소로 화답한다. 인간들 세상에 살며 한 두 번 듣는 말이 아니었기에. 그리고 따지자면 당연한 말이었다. 이 소녀 안에 살고 있는 것은 아저씨...를 아득히 초월한 무언가일테니까. 하지만 일부러 아가씨같은 척을 할 것은 무언가. 그런것은 성미에 맞지 않았따.
"감사히 취하도록 하지!"
그리고 그 존재는 지금 과일을 먹고 싶었다. 이미 알고 온 것이기 때문에 속으로 쾌재를 불러 마지않을테다. 조금 있으면 마리아 아가씨가 냉장고에서 싱싱한 과일을 준비해올테지. 그것을 기다리며, 좀 전의 말들을 재고했다. 그러고선 입을 때었다.
"흐흥, 그러니까 자네는 이미 한 번 죽었던 몸이라는 겐가?"
이렇게 버젓이 살아있거늘. 하지만 그녀가 말하는 요지를 눈치채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건 아마 과거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고 이 아가씨는 그것을 은연 중 두려워 하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는 자신. 그것이 저도 모르게 깨어나는 것을. -
201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45:06시간이 벌써 이렇게 늦었네! 자러 가는 사람들은 모두 잘자라구~
>>195 아니 신자모집...이라기보단 일본 괴담에서 자주 쓰이는 '사소한 일로 마음에 들어서 인간을 데려가려고 하는 신'같은 요소를 적절히 섞어봤어..?(??
뭔가 사소하게 신사를 청소했더니 마음에 들어해서 데려가려고 했다던가 신에게 사랑받는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한다던가 그런 일본괴담을 읽은적이 있어서 슬쩍...헤헤...(? -
202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45:12>>199 인정 3번 인정합니다... 덕분에 스레를 떠나지 못하고 열심히 관전중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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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46:19>>199 맞아맞아... 나도 이 스레를 뛰면서 부정맥이 생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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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47:00>>182 마지막 답레...메모
그럼 저도 이제 관전모드로 들어가야겟서여 관전함서 천천히 자야징~!~ 다들 미리 굿밤입니다 ( ^-^)ノ∠※。.:*:・'°☆ -
205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47:34유타카주 미리 잘자~ 좋은 꿈 꾸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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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48:00졸려오는 이 기분은 뭘까. 왠지 잠이 쏟아지고 있어. 혹시 꿈을 꾸고 있는지 나는 몰라.
내가 있는 곳 여기가 어딘지 언제부터 정신 몽롱해지는지 아무도 내게 말 안 해. 가르쳐주지 않아.
평일에 일찍 자던 습관이 너무나 크다는 걸 알았어.
스레의 새벽반 잠든 이후의 레스들 궁금해
안녕 가미아리. 내 꿈을 꾸며 잠이 들래.
안녕 가미아리. 캐릭터 모두 안녕.
안녕 가미아리. 너희와 함께하고 싶어.
안녕 가미아리. 난 너를 찾아갈래.
라는 느낌으로 너무 졸린 저는 자러 갈게요! 다들 잘 자요! >.</ -
207 토우카주 (VADRXCIHnk) 2020. 9. 12. 오전 1: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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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48:28켁 :0... 또 답레에 오타가 들어가버렸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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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49:13>>206 않이 개사 뭐얔ㅋㅋㅋㅋ 캡틴 귀여웤ㅋㅋㅋㅋ 잘자 캡틴~! 가미아리 꿈 꾸라구~(?
>>207 토우카쟝... 귀여워...(핥쨕(? -
210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49:14>>206
안녕히주무세요 -
211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50:04가기전에...약간의 아무말을 하자면...
놀랍게도 유타카의 mbti 첫글자는 i입니다...그런 설정이었습니다 뭔가 갈수록 전혀 그래보이지 않지만...다흐흑 다흐흑 피해갈수없는 캐붕의 늪
근데 우리 어장 친구들이 너모기여운탓입니다 친구들이 이렇게 기여운데 e로 개조당할수밖에 없자나 -
212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50:11>>197 유따카주도 앞으로는 귀엽다 대신 무섭다고 해라 >:3!!! 크아앙 (기강 잡는 기간임
>>193 핫핫핫! 기다리겠수다! 전에 말은 글케 했지만 너무 부담갖지 말구 가볍게 써와달라구~ :3
>>207 ㅋㅋㅋㅋㅋㅋㅋ 으이궁 토우카 머리 빨리 와샤와샤 해줘서 과대망상 증폭시키고 싶당
이사장 들어가시게남 :3!! -
213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50:13그럼 이쯤에서 다시한번 일상을 돌릴지 독안개와 방사능으로 넘쳐나는 폐허에서 도망치는 게임을 하러갈지 고민이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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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50:48캡틴 오늘도 수고 많았어.
언제나 좋은 꿈, 편안한 밤이야.
>>207 망상불안을 퇴치하기위해 망상세를 걷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08 귀여워. -
215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51:21캡띤 잘자여~!~ 가미아리 꿈 꾸자~!!!
>>207 앗 그 피크루 찰떡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에여 호달달 토우카 넘 기엽고...동영상 찍어서 혼나고싶고^^ -
216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51:31>>213 더스트 재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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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시오 (O3v9ORj.tQ) 2020. 9. 12. 오전 1:51:32자러 간 모든 참치들 좋은 꿈과 편안한 잠자리, 그리고 결리지 않는 어깨를 기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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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전 1:51:43나메칸에 오타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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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52:33>>216
맙소사, 바로 맞추시다니! -
22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52:56mbti 개조 무엇.
아무튼 잘자 유타카주. 오늘도 느긋한 밤, 포근한 꿈이야. -
221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53:17>>212 앗 갸아아 너무 무서웟 ( ˃̣̣̥᷄⌓˂̣̣̥᷅ ) 너모 무서워서 심장에 무리가 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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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54:03뭐지, 나는 왜 깨어있는 사람을 재우려고 했는가.
그럼 내 말 이 헛소리가 되지 않기 위해 유타카주를 재워야지. (빠루 장착) -
223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1:55:31>>221 ㅋㅋㅋㅋㅋㅋ 으무으무! 완전 마음에 드는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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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55:56>>220 다흐흑 다흐흑...여전히 i는 i라구여 티가 안날뿐이다...라고 주장해봄 (ᵕ̣̣̣̣̣̣﹏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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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56:09아마도 내일 연성할 사노이의 독백... 장르는 뭘로 할까요! 추천 받아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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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토우카주 (VADRXCIHnk) 2020. 9. 12. 오전 1: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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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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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57:32>>226
울지마 토우카! 울면 산타클로스가 안오신다고! -
229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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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토우카주 (VADRXCIHnk) 2020. 9. 12. 오전 1:58:35>>228 토우카 : 쟂제죄재제가 아직도 사, 산타나 믿는 애로 보이냐구요....(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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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유이카 - 세츠하 (BpiI.Fhgzo) 2020. 9. 12. 오전 1:59:50귓가를 스치는 바람 사이로 희미한 말이 실려왔다. 아주 작아서 놓치기 쉬운 목소리였지만, 어쩐지 또렷하게 들린 것만 같았다. '나도.' 오늘은 평소보다 특별한 마츠리야. 입모양으로만 작게 말해 보았다.
"으-응, 먹을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낚아서 기르지."
짧은 순간, 유이카의 동공이 흔들렸다. 금붕어 낚시에서 건진 금붕어를 먹는다는 발상이라니. 참신하긴 한데, 해본 적 없는 발상이라 약간 당황했다. 하지만 그런 태도를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으려 했다.
물풍선이 가득한 노점에 도착한 유이카는 바로 돈과 종이를 교환했다. 그 중 하나는 자신이 들고, 다른 하나는 세츠하를 향해 내밀었다. 만약 그녀가 받았다면, 바로 쭈그려 앉았을 것이다. 어느 물풍선이 잘 낚일지 탐색하기 위해. 물론 그런다고 정말 잘 낚일만한 게 보이지는 않겠지만.
"먼저 해볼테니까 잘 봐. 이거 별로 어렵지 않으니까!"
자신만만한 목소리와 함께 종이를 고리에 걸었다.
.dice 1 2. = 2
1. 낚았다!
2. 줄이 끊어졌다. -
232 마리아-코하쿠 (4Zev/WTae.) 2020. 9. 12. 오전 1:59:53"가볍게 준비하기 좋은 것 뿐이지만요."
딸기에, 포도에, 이름도 알기 힘든 여러 외국의 과일들이 먹기 좋게 가지런히 고급진 접시에 담겨져서는 먹어달라고 그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여름에 다가가면 유실수에서 앵두를 따먹을수도 있을 거라는 쓸데없는 말을 하며 접시를 식탁에 놓아주려고 합니다. 급속도로 찹게 하기 위해 놓은 건 질소인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미 죽어버린 것에 다시 나타나버린.."
태어나는 것도 어쩌면 한 번 죽은 것이라고도 하곤 하죠.. 그리고 사람은 잊혀진다면 죽는다고도 하죠. 그렇다면 저는 죽었다.. 라는 말이 가장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덤덤히 말하면서
"그러나 잊혀져서 죽어버린 것이 다시 살아난다면, 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렇게 진지한 답을 바라고 말한 것은 아닌가 봅니다. 우울감이 들기는 하지만,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며 약을 함부로 쓸 수도 없는 상태에서. 즐겁게 지낸다고 해도 공허한 전부는 있었다. 그래서 마리아는 누구에게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있겠지. -
233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2:00:19>>226 자꾸 울면 용용신이 와서 크왕 한다 >:3!!!
-
234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2:00:22>>226 ㅋㅋㅋㅋㅋㅋ토우카는 삐질삐질 우니까 귀여운거지여...바로 그것이 귀여운거시양 그래여 이 모습 ! !! !! 상상 속의 꾸겨진 토우카랑 닮았다
>>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잏 -
235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2:01:21이거 별로 어렵지 않으니까!< 아 유이카쟝...그 플래그가 또..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큐큐큐ㅠㅠㅠㅠ 다갓이 잘모태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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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2:02:30>>227 자네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군.
살려주세요.
>>299 흑흑. 억지로 재워서 미안해. 유타카주, -
237 토우카주 (VADRXCIHnk) 2020. 9. 12. 오전 2:02:33>>233 토우카라면 분명 엄머니... 딸은 히힉기고모리 짓만 하고 부부불효하다가 신벌받아서 젖저저세상으로 가욧 허어엉 할거예요...
>>234 맞아요... 콧물도 주륵주륵 흐르면 완벽한 토우카라고 생각했어요...! 아쉽게도 콧물 파츠는 없었지만요... -
238 마리아-코하쿠 (4Zev/WTae.) 2020. 9. 12. 오전 2:03:06다들 반가워요~
잠깐 준비하느라 훅 떠내려갔어! -
239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2:03:21으윽 나도 눈이 침침한걸 보니 이제 자야겠다...
다들 잘자구 좋은 밤~ -
240 토우카주 (VADRXCIHnk) 2020. 9. 12. 오전 2:03:39카야주 잘 자요...!
-
241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2:03:57카야주 안녕히주무세요!
-
242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2:04:16>>236 앗 시간을 달리는 나꾸루주 하ㅎ
아안된다 이러면 정말로 재워져버려(물리)!!! -
243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2:04:25혹시 일상 돌리실분은 말씀주세요!
켄야는 언제나(?) 고객님을 기다리고있습니다! -
244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2:04:56카야주 잘자여~!~! 존밤존밤!!!
저도 (물리)로 재워지기 전에 이불속으로 ㅌㅌ 해야겟서여...다들 안녕히 자여~!~! -
245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2:05:27>>237 ㅋㅋㅋㅋㅋㅋ 크와아아앙~~ 무섭지? 그러니까 살고싶으면 너도 전력으로 크왕하는거시다 :3!!
카약주 안녕히 주무시게남 :3!! -
246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2:06:12유따카주도 좋은 꿈 꾸시게남 :3!!
-
247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06:14유이카주, 이번 일상 마무리할 때 바닥에 스키드마크가 두 개 남아있거든 세츠하주가 끌려간 자국이라고 생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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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06:52다음 레스에 바로 발진한다는 건 아닌데 차곡차곡 뚝심있게 끌고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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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2:07:30쳇, 감나빗인가.
이번에야말로 좋은 꿈꿔 유타카주,
카야주도 좋은 꿈, 말랑말랑한 밤이야. -
250 토우카주 (VADRXCIHnk) 2020. 9. 12. 오전 2:08:20유타카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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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2:08:22세쯔하주 드리프트라도 하는거신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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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마리아-코하쿠 (4Zev/WTae.) 2020. 9. 12. 오전 2:08:23자러 가는 분들 다들 잘자요!
-
253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2:08:29추천이 없었으니 그냥 다이스 돌려야겠당... :3
.dice 1 5. = 5
1. 일상
2. 떡밥?
3. 가상 고백
4. 일상 판타지
5. 데드엔딩 -
254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2:08:53어랏, 사노이 죽는거 독백으로 써야하넹
-
255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2:10:49>>253 부디 4번으로 해조... 힝잉잉....
-
256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2:11:53카야주 유타카주 잘 자~ 좋은 꿈 꿔!
>>247 스키드 마크는 4개 아닐까? 같이 끌려갈 예정인걸 uu
>>253 앗 떠밀리느라 못봤다 88 지금이라도 괜찮다면 2번이나 4번이 보고 싶어 죽는 건 싫다구 X0 -
257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전 2:15:02진단 하나 긁어오는 도중에 많이 자러갔구나....! 다들 잘 자!
>>253 죽디마!!!! 남편모드 사노이를..... 부디 보여주세요....(넙죽 -
258 세츠하 - 유이카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18:06소리 없는 말에 세츠하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시선을 유이카에게 둔 채로 살며시 눈웃음을 지어보일 뿐이다. 그러다 자신의 말에 유이카의 동공이 흔들리자, 짐짓 애써 태연하게 대답한 유이카의 노력이 무색하게 세츠하는 멋지게 딴소리를 해버린다.
"정말로 먹는 사람이 있어?"
정작 자기가 그런 엄청난 소리를 꺼내놓고는, 자기는 농으로 그런 소릴 했다는 듯이 시치미를 뚝 떠는 모습. 둘러대려고 한 거라면 말솜씨가 좋은 것이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한 것이면 차가운 인상과는 달리 보케 체질인 모양이다. 실없는 소리를 주고받으며, 세츠하는 유이카를 따라 요요낚시 노점에 들어섰다. 유이카가 종이를 고리에 걸고는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며, 세츠하는 중얼거렸다.
"낚싯바늘을 고리에 거는 것보다도 줄을 조심스레 들어올리는 게 중요하구나."
그러다 유이카의 낚싯줄이 톡 끊어지는 바람에 들어올려지던 요요가 수면에 부딪히자, 물방울이 후두둑 튄다. 세츠하는 유이카에게서 건네어받았던 낚싯줄을 잠깐 새끼손가락에 낀 채로, 주머니 속에 손을 집어넣어서는 차곡차곡 접혀 있는 새하얀 손수건 한 장을 꺼내어 유이카에게 내밀었다. -
259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2:19:43그럼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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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20:28잘자, 켄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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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2:20:39>>255 >>256 역시 가상 데플은 없는게 나았을까요... 이럴줄 알았으면 뺄걸 그랬네요... :3 아무튼 그럼 다른걸로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스는 내일 한번 더 굴려야지!
>>257 ㅋㅋㅋㅋㅋㅋㅋ남편모드 사노이요...? 재미는 있을것 같다...! -
262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2:20:56켄야주 잘자요~
-
263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23:07>>261 이 스레는 달달 일변도니까... 이따금 가상 데플 같은 짜고 쓴 맛도 좋겠지. 사노이주가 쓰고 싶다면 말릴 수는 없어.
다만, 세츠하주는 애기입맛이라는 취향을 조심스레 피력할 뿐이야... uu -
264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전 2:23:30>>259 편안한 밤-! 바바이!!
>>261 그렇지?? 이것은..... 바로 어장 모든 캐릭터로 보고 싶은.... 사심....♡ (??
그나저나 슬쩍 채취하러 갔던 진단은 이것↓
"네가 TV 프로그램에 나온다면 장르와 소개 문구, 등장 시의 자막은 뭘까?"
하고로모 시오: "뉴스의 길거리 인터뷰 정도일까요! 후후후."
현실:
다큐멘터리 「장인의 아름다운 기술」 재단사 편
하고로모야 2대 전승자 | 하고로모 시오 씨(17)
- 가업을 잇기 위해 수행중입니다
"나 오늘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하고로모 시오: "제, 제- 제품속이라면괜찮으실까요."
"어떤 장르의 음악을 좋아해?"
하고로모 시오: "음..." (최대한 요즘 노래를...) "미소라 히바리?" (아닌가...) "......스피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265 마리아-코하쿠 (4Zev/WTae.) 2020. 9. 12. 오전 2:23:38잘자요 켄야주~
마리아주도 애기애기한 입맛이라.. 흑흑 4번 호시이.. -
266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24:42>>264 제품과 제 품을 이용한 고급 언어유희 멋져...
-
267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2:26:57다들 일상판타지쪽을 선호하시는군요! 그럼 그쪽으로 재밌게 기획 한번 해보겠슴미다...!
-
268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27:30>>264 세츠하: 미소라 히바리도 스피츠도 모두 좋죠.
세츠하: 취향은 세월을 무시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세츠하: 能楽도, 神楽도, 아직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는걸요. -
269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전 2:31:18>>268 시오: 그렇지요? 후후후.
시오: (여, 역시 그냥 솔직히 가가쿠 좋아한다고 말해도 됐으려나?) -
270 유이카 - 세츠하 (BpiI.Fhgzo) 2020. 9. 12. 오전 2:32:27있을까? 금붕어 낚시에서 낚은 금붕어를 먹는 사람이. 아무리 생각해도 있다는 대답이 쉽게 떠오르질 않는다. 그래도 어쩌면 한명쯤 있을지도 모르잖아. 차마 없다고 말하기가 힘들어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머리를 굴리려 애썼다. 그럼에도 입이 떨어지지 않는 건 금붕어를 향한 미안함일까.
"있지 않을까? 아마 누군가는..."
애매한 말투로 말끝을 흐리며 금붕어로부터 눈을 돌렸다.
"그렇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어."
아니다. 진심으로 낚으려 했다. 하지만 이미 자신만만하게 나섰으므로 못했다는 말을 못했다. 숨을 곳이 있다면 당장 숨고 싶을 지경이다. 그런 생각을 하느라 세츠하가 손수건을 주기 전까지 미처 물이 튄지도 몰랐다. 세심하네.
"고마워. 이거 좀 쓰기 아깝다."
일단 받기는 했는데, 새하얀 손수건을 보니 뭔가를 묻히기가 미안하다. 그나마 물이라 다행이긴 한데. -
271 나쿠루 - 코하쿠 (9YBhKxq.ic) 2020. 9. 12. 오전 2:33:37으와, 진짜 죽는줄 알았네.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짓거리를 축제 내내 하라는 거야.
물론 내가 자초한 일이니 불만을 가져선 안되겠지만... 난 기껏해봤자 노래 인생 1년밖에 안된 아마추어에 지나지 않고, 심지어 스테이지보다 스튜디오에 익숙한 사람이니 한시간 부르는 것도 벅차다구,
"누가 보면 지금이 여름인줄 알겠다 진짜..."
펄과 커피젤리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잔뜩 사심을 때려박은 밀크티를 들고서 사람의 인적이 드문 구석 벤치에 몸을 맡겼다.
게다가 이 여우가면, 너무 더워... 플라스틱 맞아? 대충 얼굴 가리려고 즉석으로 사서 쓴건데 에바잖아.
혹시라도 누가 지나가지 않을까 주변을 뚜릿뚜릿 살펴보기를 대여섯번 반복했을까,
역시 저들끼리 분위기를 즐기기 바쁜 사람들은 이런쪽에 오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다.
간간히 있지, 축제판 어딘가에서 이렇게 혼자 여흥을 즐기는 사람들... 하지만 여기는 나름 내 비밀 스팟중 하나니까 길을 잃지 않는 이상 누가 찾아올 일은 많지 않을 거야.
"아, 몰라. 알게 뭐야."
주위에 대한 인식이 어느정도 흐려져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냥 더운게 성질이 나서 그랬을까, 괜시리 답답한 느낌이 들어 옷깃을 살짝 풀어헤치자 그때서야 아직 선선한 봄바람이 몸의 열기를 식혀주었다.
"하아~ 이게 극락인교~"
나른하게 녹아내리는 목소리, 날개옷마냥 치렁치렁거려 걸리적거리던 후리소데도 지금은 아무 상관 없었다.
나 뭔가 지금 되게 밀크티 한잔 거하게 하면서 밤하늘을 즐기는 한량 내지 양아치 같은데, 애초에 누가 기모노를 오프숄더마냥 입고다니겠냐구.
...에이, 설마 누가 보기라도 하겠어? -
272 코하쿠 - 마리아 (ghA9U6aRa.) 2020. 9. 12. 오전 2:34:01"오오~! 여름엔 내 반드시 들르도록 하지!"
마리아 그녀는 가볍게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쨌든 과일이 좋을 뿐인 코하쿠는 접시를 보자마자 호박색 눈을 초롱초롱 빛내었다. 아니, 애초에 과일이 어렵게 준비할 것은 또 뭐가 있겠는가. 그저 한 번 씻어서 내놓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요깃거리다. 그것을 증명하듯 코하쿠가 눈치도 보지않고 와구와구 과일을 삼켰다. 거의 접시를 입 안에 쓸어담듯하는 인간인가 싶은 먹성이다.
마리아의 물음이 던져진 것은 바로 그런 때다. 그저 과일을 해치우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있던 코하쿠의 시선이 그제야 마리아쪽을 향했다. 입만은 아직 우물우물 댔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잠자코 들을뿐. 그러던 코하쿠는 입을 한 번 스윽 닦더니 이렇게 입을 열기 시작한다.
"인간이라면 다들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
삶과 죽음. 그런 것은 사실 고룡, 특히나 용신에게 있어서는 하등 의미 없는 것들이다. 보통 때엔 고민거리조차 되지 못하는 것들.
"그건 죽음 자체에서 비롯되는 고통이나 번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잊혀짐에 대한 두려움일세. 모두에게 잊혀졌을때 모든 존재는 비로소 진정히 죽는다네. 그래서 다들 이름을 남기고, 후손을 가르치는 것에 혈안인게야. 지금의 자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구먼.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 말게나."
하지만 이만큼이나 오래 살게 되면, 온 갖 죽음을 목도하게 되는 것이 필연이다. 그것이 가까운 친구던, 먼 천적이던간에. 젊었을적엔 나름 진정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도 있었다. 수많은 영겁의 세월 속에서 그것을 관통하는 것은 결국 잊혀짐이란 것을 알았다. 영웅이 죽든, 한낱 강도놈이 죽든. 결국엔 다들 잊혀진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결국 죽는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 있는 아가씨는 귀여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코하쿠가 이렇게 말했다.
"이 코하쿠가 지금의 마리아공을 확실히 기억하고 있을테니."
용신이 이를 보이며 웃는다. 그리고는 상체를 앞으로 주욱 빼어 과일을 마리아에게 건네어다 준다.
"자, 한 입 들게나!"
그것은 용과다. -
273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2:34:25켄야주 잘 자!
>>267 어떤 글이 나올지 궁금하다. 기대할게 uu -
27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2:36:00켄야주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
27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2:36:45가미아리에선 용신이 용과를 줍니다. (?)
-
27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2:40:38유튜브의 알고리즘 때문에 오메가 시스터즈라는 버튜버를 알게 되었는데,
이 쌍둥이의 장잉력이 장난 없다? -
277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41:48유이카주! 혹시 지금 PC거나 와이파이 환경이거나 데이터가 무제한이야?
-
278 마리아-코하쿠 (4Zev/WTae.) 2020. 9. 12. 오전 2:42:23"여름에는 복숭아나 자두나 수박 같은 것도 있겠네요."
입맛이 별로 없어서 과일로 때우곤 할지도 모르겠다. 란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는 말하는 말을 주의깊게 들으려 합니다. 잊혀지고 사라지고 그런다면 남는 것은 지식뿐이 없었으므로. 들은 적 없었음에도 뇌리에남는 말이 있기를 바라는 것일까.
"잊혀짐일까요. 과거는 간혹 제 목을 졸라오곤 하지요."
"이름을 남기고 후손을 기른다.."
그것에 충실히 이름을 남긴 사람을 압니다. 유명하고도 또 대단했다고 하지요. 사실 생각해보면 자신의 이름 또한 특이하니. 남지 않기도 애매하고요.
"지금의 코하쿠씨가 기억해주신다면 이 정신이 다시 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어쩐지.. 코하쿠씨는 인간이라기보다는 다른 존재의 관점이라는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겠지만 아무튼 뭔가 조금 다른 관점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희미하게 웃으려 합니다. 그러다가 용과를 내밀자 아. 용과에는 스테비아를 조금 뿌려서 달달하게 만들었는데 맛이 괜찮은가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내민 것을 사양하지 않고 물려 할거고요..
"신기하게도 붉은 용과는 생각보다 물들이는 능력이 세다고 하더라고요."
여왕의 과일(망고스틴)도 과일의 왕(두리안)도 호텔엔 나란히 출입금지인 점도 재미있고요. 라고 농담처럼 말하려 합니다. -
27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2:42:57오, 세츠하주가 뭔가 하려고 하나보다.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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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타카코주 (SMDCH4jGl2) 2020. 9. 12. 오전 2: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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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세츠하 - 유이카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47:24"나는 안 그럴 테니까."
세츠하는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덧붙인다. 살며시 하얀 이빨이 엿보이는, 푸후후 하고 웃음이 터지기 직전에 지을 법한 미소다. 그러니 상관없지 않을까, 하고 중얼거리며 세츠하는 새끼손가락에 끼워둔 낚싯줄을 빼어들며 수면으로 눈을 돌렸다. 세츠하는 낚싯줄을 꽤나 능숙하게 다루어서 물에 낚시바늘-바늘이라고는 불러주지만 바늘이라기엔 너무 뭉뚝한 플라스틱 갈고리-를 집어넣자마자 풍선의 고리에 낚싯바늘을 꿰었다. 낚싯줄이 물에 젖지도 않고 멀쩡한 채로 꿴 덕분에, 요요를 쉽사리 들어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그래 보였다.
실제로 세츠하가 낚싯대를 조심스레 들어올리자 물풍선은 척 하고 딸려올라왔지만... 충분히 들려올라왔다고 생각한 시점에서, 그만 줄이 똑 끊어지고 만다. 유이카의 것보다도 높은 고도에서 추락한 물풍선이 찰싹! 하고 수면을 때린다. 세츠하는 유이카를 돌아보며, 다시 미소를 짓는다. 방금 지어보인 것보다는 옅지만, 아까부터 짓던 것보다는 조금 더 진한 미소다. 아직 여전히 옅지만, 그래도 즐겁다, 는 감정이 분명히 묻어있는 웃음이 물방울 서너 방울과 함께 얼굴에 매달려 있었다.
"이렇게 되네."
세츠하는 주머니를 뒤적여 지갑을 꺼내어서는 동전 두어 개를 노점상 아저씨에게 건네주고, 낚싯대들이 꽃혀 있는 통에서 직접 두 개를 골라내었다.
"다시 해볼까?" -
282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2:47:33>>276 조금 보고 왔는데 되게 정신없고 즐겁네 XD
>>277 와이파이니까 데이터 걱정은 없어! -
283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48:03>>280 좋은 새벽이야 타카코주!
아 그리구 그 픽크루, 다른 게시판에 2차게재하는 게 금지돼 있더라구... 그 픽크루를 쓸 때는 링크만 거는 게 좋을 것 같아...! -
28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2:48:13이따금씩 동남아여행가면 객실 안에서 망고스틴 까먹는 배덕감이 은근 스릴넘치기도 했어.
물론 처리는 깨끗하게 잘하고 봉인뒤에 밖에다 버렸지만,
(현실 양아치) -
285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2:48:19읏...저는 이만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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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2:48:41헉 늦었다...
타카코주 어서와! 넘 귀엽지만 그 픽크루는 2차 배포가 금지인 것 같아서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대 88 -
287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49:20>>282 다행이다! 자기 전에 요요낚시를 끝낼 수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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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50:22>>279 당장은 아니야!
>>284 망고스틴 얭아취다!!(?) -
289 코하쿠 - 나쿠루 (ghA9U6aRa.) 2020. 9. 12. 오전 2:50:29노래로 분위기는 무르익고, 온갖 야키로 축제는 불타오른다. 그래, 지금 이곳은 가미아리, 그 하나마츠리의 현장이다. 아직 봄 중이라고는 하나 다들 봄 특유의 쌀쌀맞은 바람은 잊고 노는 그 열기와 낭만 만큼은 거의 한 여름과 겨루어도 지지 않을테였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열기에 너무 가까이 다가간 나머지 혹여 데여버릴까, 슬쩍 피해 그늘로 피해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무릇 등잔 밑이 어두운 법...
"(누군지)맞춰보시게!!"
나쿠루의 등 뒤에서 깜짝 놀랄 만큼 활기찬 목소리가 덮쳐온다. 아니, 덮쳐오는 것은 비단 목소리 뿐만이 아니다. 나쿠루는 아마 지금쯤 어둠 속에서 갑작스럽게 덮쳐온 혼란에 해매이고 있지 않을까. 왜냐면 지금 (누군가)는 그녀의 눈을 가리려고 했기 때문이다! 요즘 때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이런 장난을 치고 다닌다는 말인가. 하물며 이런 축제에 이끌리고, 그런 낡은 말투를 쓰는 것은, 나쿠루가 알기에 한 명 밖에는 없었다... -
290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2:52:44마리아주 쫀밤 하시게남 :3!!
>>280 하지만 무진장 이쁘다 :3!!!!!!!! -
291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2:55:08>>282 말하는건 정신없는데 아바타가 얼빠진 표정이라 더 웃겨. 되게 재밌는거 같더라구,
타카코주 어서와. 앗, 아아. -
292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2:56:46오늘의 용용주가 레스쓰며 듣는 곡이다용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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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2:57:24아니 막... 나 여기 일상 관전할 때마다...
아니 됐어 말로는 못한다 대신 영상을 드립니다 -
29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2:59:26마리아주 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288 걸리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니까. 하 하.
사실 난 누가 망고스틴 들고 온걸 보고 이마를 치는 포지션이긴 하지만 -
295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3:00:47>>293 ㅋㅋㅋㅋㅋㅋㅋ 웃교 ㅋㅋㅋㅋ 이런거 머라고하드랑 :3!! 이름이 있었는데... 암튼 야광봉야광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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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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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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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타카코주 (SMDCH4jGl2) 2020. 9. 12. 오전 3:05:32앗..... 말 듣고 위를 보고 오니 이미 관련 이야기가 나왔었구나.. 내가 바보같이 놓쳐버려서 :0
실수했네 으으음. 일단 알려준 모두 고마워.
마리아주 잘 자. -
299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3:06:10>>298 눈호강 했으니까 됏서 :3!!!!!!!!!!!!!!!!!!!!! 쿠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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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3:06:48>>296 아아앙 맞다 :3!!! 그런 이름이었다우! ㅋㅋㅋㅋㅋ 멧쨔 야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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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유이카 - 세츠하 (BpiI.Fhgzo) 2020. 9. 12. 오전 3:07:49"그건 해봐야 아는 거지."
자신을 향한 미소가 얄밉다. 유이카는 세츠하가 물풍선을 건지는 동안 뚫어져라 바라보며 집중했다. 건졌으면 좋겠다. 아니, 건지지 못했으면 좋겠어. 대체 이 얼마나 모순적인 마음인지. 쓸데없는 승부욕이 오늘도 또 도진 모양이다.
그랬으면서도 막상 물풍선이 잘 딸려오자 저도 모르게 기대했다. 초심자의 행운이랬나 처음인데도 저 높이까지 올라온 게 대단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와서 결국 물풍선은 다시 추락하고 말았다. 아쉬워라. 그렇게 생각하며 세츠하를 봤더니 어쩐지 작지만, 미소가 걸려있다. 그래. 즐거우면 됐지. 꼭 결과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도 따라 웃었다.
"좋아. 이번에는 반드시 잡을 거니까!"
유이카는 이전보다 조심스레, 천천히 물풍선을 들어올렸다. 이번엔...
"봐봐! 잡았어!"
그녀는 밝은 얼굴로 자신이 잡은 물풍선을 자랑스레 들어올렸다.
/오늘도 못 끝내면 3일이 넘어가긴 하네... 너무 늘어진다 싶으면 적당한 곳에서 막레하고 끊어도 되니까 uu -
30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3:07:59>>296 사실 넬슨을 노리고 웃은게 맞았다. (?)
사실 알고 보면 불쌍한 아이였... 긴 무슨 한번 양아치는 평생 양아치.
>>298 그러니 귀여운 타카코의 진단썰을 풀어주십사. (도름) -
303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3:09:41마리아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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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10:01일상이 길어지는 건 세츠하주는 아무 신경 쓰지 않아! 마츠리 기간 내내 돌려도 좋은걸. 그렇지만 유이카주가 자러 가기 전에 이 새벽 때 세츠하에게 시켜보고 싶은 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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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11:23아 그리구 유이카주, 세츠하의 답레 첫머리의 "나는 안 그럴 테니까" 는 "적어도 나는 금붕어를 먹는다거나 하지 않을 테니까" 하는 뜻이었는데... 세츠하의 입으로 전해주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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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3:13:15>>304 내일은 주말이라 늦게 자도 괜찮아! 아마 4시쯤이 한계이긴 할 텐데 XD
>>305 헉 잘못 알아들었다 미안 88 응 그래주면 내가 다음 답레에서 반응할게 -
307 타카코주 (SMDCH4jGl2) 2020. 9. 12. 오전 3:15:26XD..
진단.. 진단 링크가... 잠깐마아안. -
308 세츠하 - 유이카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18:51"아니, 나는 금붕어를 먹으려 들지 않을 거라구..."
결국 키드득, 하고 세츠하의 입술 사이에서 나직이 웃음이 터지고 만다. 아무래도 약간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결국에는 세츠하가 또 소리내서 웃었고, 유이카는 집중해서 물풍선을 낚아올리는 데 성공했으니 별로 상관없지 않을까. "그것도 장난감이야?" 한쪽 뺨에 묻어 있는 물방울을 손등으로 훔치며, 세츠하는 질문했다. 자기 손에 아직 새 낚싯줄이 걸려 있다는 것도 잊고, 유이카가 낚아올린 물풍선의 알록달록한 모습에 잠깐 시선이 팔린 모양. "그건 어떻게 가지고 노는 거야? 아니, 잠깐만-"
세츠하는 다시금 무릎을 구부려 수면 앞에 쪼그려앉아서는, 다시 낚싯바늘을 물 속으로 던져넣었다. 세츠하는 이번에도 금방 낚싯바늘을 고리에 걸었고, 다시금 천천히 낚싯대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세츠하가 직접 골라낸 그 낚싯대들이 좋은 것이었는지, 이번에는 세츠하도 물풍선을 완전히 들어올려서 낚아내는 데에 성공하고야 말았다. 푸른색 바탕에 청록색 줄이 죽죽 그어진 물풍선을 세츠하는 빤히 바라보았다.
"이건 어떻게 가지고 노는 거야?" -
309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19:28또 고속답레술 "빌려온 시간" 을 사용해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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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전 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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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나쿠루 - 코하쿠 (9YBhKxq.ic) 2020. 9. 12. 오전 3:24:26"...흡...!"
와 씨 깜짝이야. 폐랑 심장이랑 동시에 쪼그라들어서 50cc 주사기에 담겨질 뻔했네.
새된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겁을 집어먹었기에 그저 히끅, 하는 정도로 숨을 참다 목소리의 주인을 알게 되자 한스러운 목소리가 날숨과 함께 빠져나왔다.
"하아... 코하쿠꼬맹이잖아... 사람 숨넘어가게 하지좀 말아줄래?"
난 진짜 무슨 때 아닌 극성팬이나 치한인줄 알았다고, 물론 가미아리에서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지만서도...
딱히 화났다거나 하는 표정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십년감수했다.' 정도의 느낌으로 뒤에 서있던 그녀를 바라보았다.
"뭐야, 길이라도 잃었어? 그럼 다시 노점쪽으로 데려다줄 수는 있는데..."
그렇다기엔 딱히 흐트러진 복장도 아니고, 이런 장난을 칠 정도의 여유로움이면 길을 잃거나 할리도 없을테니... 어쩌다가 이 길을 찾았고, 거기에서 보인게 나였던 건가?
아니, 그전에 뒷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별할 수 있어??
"그게 아니면... 잠깐 여기 앉던지,"
버릇처럼 벤치의 먼지를 털어내고서 앉기 편하게 살짝 옆으로 비켜주었다.
앉던지 계속 뒤에서 말을 걸던지 어쩔지는 난 모르지만, 계속 서있는 것도 좀 그럴거잖아? -
31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3:29:29아, 용용이한테 버릇없게 구는거 미안한데 한쪽으론 재밌어. (?)
>>309 세상에 오늘도 세츠하주가 스킬을 시전하고 있잖아? -
313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30:54아니 아직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다음 답레의 내용을 궁예해서(?) 답레의 답레를 미리 적어놓는 기술이지만... 이 다음 내용은 정말 유이카 성격에 달린 거라 DX -
314 유이카 - 세츠하 (BpiI.Fhgzo) 2020. 9. 12. 오전 3:31:54"다, 당연하지. 시라사카 씨는 안 그럴거라 생각했어."
착각했다. 잘못 알아들은 말이 몹시 부끄럽다. 오늘따라 숨고 싶은 순간이 왜 이리도 많은지. 유이카는 얼굴을 가리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하지만 말을 더듬은 순간, 이미 실패한 거나 다름없다.
그래도 부끄러움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용케도 두 사람 모두 물풍선을 낚았다. 벌써 앞서 있던 일은 잊어버린건지 유이카는 신나서 자신이 건진 물풍선을 손바닥에 올렸다. 별것 아닌데도 신난다.
"이건... 이렇게!"
손바닥 위에 있던 물풍선이 허공에 뜨고, 그 끝에 달린 줄이 유이카의 손에 잡혔다. 그녀는 천천히 손을 위로 올렸다가 내리는 것을 몇 번 반복했다. 그때마다 줄이 움직이는 반동에 물풍선이 튕기듯 움직였다.
"참, 잘 터니지까 조심해." -
31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3:31:59이번만큼은 관심법이 먹히지 않는 건가.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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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3:34:22헉 맞아. 풍선요요 저거 은근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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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플래그 폭탄마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37:10>>>>>>"참, 잘 터니지까 조심해."<<<<<<
이건... 이건 터뜨려달란 소리잖아...... -
318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3:37:55재밌어서 나도 모르게 터질 때까지 풍선을 혹사시키지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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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3:40:08>>317 아니 왜 자꾸 플래그가..XD 입이 만악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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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플래그 폭탄마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41:11(눌러참음) 금방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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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3:42:15>>320 천천히 써~ 혹시 터트리고 싶으면 그쪽으로 해도 상관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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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3:45:27과연 플래그 브레이커가 될 것인가. 플래그 부머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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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세츠하 - 유이카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50:06오해의 순간을 가볍게 뒤로 하고, 세츠하의 눈은 유이카의 손에서 이리저리 튀는 물풍선 요요를 쫓았다. 쪼그려앉은 채로 그것을 눈으로 쫓는 모습을 보니 왜인지 커다란 개가 패들볼 공을 눈으로 쫓는 것 같다. 세츠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자신이 어떤 기분을 눈앞의 진갈색 머리카락의 소녀와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별것 아닌데도 신난다, 는 기분을. 세츠하는 어느덧 손가락에 물풍선의 고리를 끼우고 유이카의 동작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렇게-..."
흡사 무슨 탱탱볼마냥 튀어나갔다가 다시금 손 안으로 유연하게 돌아오는 간단한 물리법칙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이, 세츠하에게는 평소와 다른 별난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마츠리라는 것은 이런 거였구나, 하고. 문득 작년 마츠리도 이만큼이나 즐거웠을까, 하는 의문마저 다시금 뭉게뭉게 떠오르고 마는 것이었다. 세츠하는 숨을 고르고 요요를 다시 손안에 거머쥐며 웃었다.
"별것도 아닌데, 이렇게나 재밌어."
그러다, 세츠하는 손 안에 들어온 물풍선을 잠시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유이카를 다시 올려다보더니, 고개를 돌려 축제의 거리의 풍경을 돌아보았다. ...왠지,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를 어떤 감정이 세츠하의 마음 속에서 잰걸음을 걷기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세츠하는 물풍선을 손 아래로 늘어뜨리고는, 다른 손으로 주머니를 뒤적여 핸드폰과, 이어폰을 꺼냈다. 꽤 긴 이어폰 줄을 죽 늘어뜨린 그녀는 이어폰 잭을 핸드폰에 꽂은 뒤에, 이어폰 한 쪽을 유이카에게 내밀었다.
https://youtu.be/q22uHBl9qxw
그 반대쪽을 자신의 귀에 꽂으며, 세츠하는 유이카에게 질문했다.
"오늘은 언제까지 놀 거야?" -
324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52:14터뜨리면 이어폰 못 건네주쟈나... 이 노래는 새벽에or잘 때 들어야 제맛이니까 때를 놓치긴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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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3:53:01※ 노래가 한 곡이 아니라 50분짜리 여러 곡 묶어둔 믹스니까 데이터가 한정된 사람은 클릭에 주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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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3:56:14이럴 땐 탭이 있어서 행복해. 옆에 틀어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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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코하쿠 - 나쿠루 (ghA9U6aRa.) 2020. 9. 12. 오전 3:56:24"히히~ 정답일세!"
그 이름을 입에 올리자, 비로소 만족스러운 웃음이 흐르며 어둠이 걷힌다. 즉, 코하쿠가 아닌 때의 장난을 거두었다는 말이다. 그리고는 즉시 돌아온 대답에 딴죽을 걸어버린다.
"그보다 꼬맹이라니 그게 무슨 실례되는 소리인가!"
나쿠루가 돌아온 뒷편에는 허리에 손을 얹고 턱하니 서있는 코하쿠가 있다. 그 자체로 '꼬맹이'에 대한 불만을 표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또, 그 팔과 손에 들린 종이풍선과 축제음식, 그리고 머리에 얹혀있는 용가면. 어디서 구해 입었는지 모를 화려한 무늬의 후리소데까지. 이 정도면 나 축제 즐기고 있다고 광고하는 수준이 아닐까싶다. 게다가 목이 드러나도록 뒷머리까지 기합을 줘 정갈하게 올려 묶었는데, 마침 눈매도 한껏 날카로운 것이 이렇게 보니 또 꽤 의외의 성숙함이 묻어나온다. 그것이 여기 이 용신이 제시하는 '꼬맹이'대목에 대한 무언의 반박 근거인지도 몰랐다.
"응? 이몸은 딱히 축제에서 길을 잃거나 하지는 않는다만~?"
금새 또 무게잡고 있던 얼굴을 풀고 키득거리며 대꾸한다. 그리곤 '실례하지!'라는 말과 함께 옆 벤치에 서슴없이 눌러앉았다. 축제에서 길을 잃지 않는다라. 하기사, 이 고룡에겐 길을 잃는 것 자체로도 그 배경이 축제라면 즐거움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헌데 그 말이 정말이라면 나쿠루를 찾은 것도 절대 우연은아닐 것이다. 단지 기모노의 형태나 어깨를 내놓고 있는 모습만으로 사람을 찾은 것도 아닐테고. 이러한 의문들은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깊어져만 갈 것이다. 코하쿠는 그것에 대해 답은 내놓지 않은채 그저 무엇이 즐거운지 콧노래까지 흥얼대며 수상한 웃음을 얼굴에 걸치고 있을 뿐...
그리곤 이윽고, 코하쿠가 단지 이렇게 한 마디했다.
"공연 잘 봤다네!" -
328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3:58:04세쯔하의 음악 취향은 방 안에 갇혀있던것치고는 넘모 세련된 것이야~~~~ @3 눈이 핑핑 돈다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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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타카코주 (SMDCH4jGl2) 2020. 9. 12. 오전 3:58:44오오누키 타카코:
295 슬픔을 참는 방법
슬픔은 참기 어렵지만. 그렇지만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조금은 이겨낼 수 있어요.
아니면 그저 슬픔이 모두 가라앉을 때까지 계속 걷던가요.
289 오감중 가장 민감한 것
후각. 계절마다 바람에 딸려오는 냄새가 달라요.
294 빛과 그림자(어둠) 중 자신이 어느 쪽에 가깝다 생각하나요?
(고민) (애매한 표정으로 어깨만 으쓱인다.)
잠깐 깜빡 졸았다가.. 늦게라도 올리는 진다안 ~,~ -
330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4:00:23방 안에 갇혀있었지만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등으로 바깥 세상 소식을 접하는 건 가능했거든. 컴퓨터가 좋아지기 이전에는 대부분 도서관에 박혀있었지만 이젠 컴퓨터가 충분히 좋아졌고 인터넷에 쌓이는 이야기들이 많아졌으니, 2000년대 들어와서는 컴퓨터를 많이 만져왔겠지, 세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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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타카코주 (SMDCH4jGl2) 2020. 9. 12. 오전 4:00:41무슨 믹스일까 틀어보니 로파이 믹스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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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4:01:28>>329 세츠하: 알아요. 송진 냄새라거나 나무들이나 식물들이 내는 냄새는 물론이고 흙의 냄새마저도 달라지죠...
타카코주 깜빡 졸 정도면 얼른 가서 자는 것도?! -
33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4:09:08호오. 타카코는 후각에 민감하다. (메모)
라기보다 이미 엄청 새벽시간대니까, 졸리면 자고 일어나서 같이 노는 거야. -
334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4:12:41자고 일어나서 또 다른 진단을 보여달라는 거시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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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타카코주 (SMDCH4jGl2) 2020. 9. 12. 오전 4:19:57하지만... 일상 구경하는 게 너무 재밌는 걸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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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유이카 - 세츠하 (BpiI.Fhgzo) 2020. 9. 12. 오전 4:25:29유이카는 자신의 물풍선을 그대로 두고 세츠하의 것을 보았다. 제가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위로 튕겼다 다시 아래로 돌아오길 반복하는 단순한 동작. 튕기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즐거움도 배가 되는 느낌이다. 작은 물풍선으로 이만큼 얻을 수 있다는 게 수지가 맞지 않을 정도로.
"마츠리에 오길 잘했지?"
이만하면 안내역으로 100점 아니야? 농담 같은 말을 하며 유이카도 웃었다. 허공에 매달린 물풍선이 터질세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이어폰을 건네받았다. 한쪽 귀에 꽂으니 바로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소란스럽지 않은 지금 같은 밤에 딱 어울리는 노래다. 시라사카 씨는 이런 취향이구나.
가만히 음악을 감상하던 그녀는 이어지는 말에 바로 대답하지 않고 한참을 뜸들였다.
"으음, 그게, 날이 샐 때까지! 였으면 좋겠지만, 슬슬 가야지."
못내 아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녀가 세츠하와 만난 것은 이미 밤이었고, 지금은 그때로부터 한참 시간이 지났으니까. 미성년자가 너무 늦은 밤까지 돌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 또 다음 만남을 기약하자.
"오늘 즐거웠어! 덕분에 나도 엄청 재밌었거든. 그러니까 다음 마츠리 때도 안내역이 필요하면 부르기로 한 거, 잊지 마?"
그녀는 이어폰을 빼서 다시 세츠하에게 건넸다.
/노래 너무 좋다... 덕분에 새벽에 힐링했어 좋은 음악 알려줘서 고마워 88
아무튼 내가 졸려서() 오늘은 이걸로 막레해야 할 것 같아. 고생했어! -
337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4:25:58불 킨 채로 잠들기 전에 나는 이만 가볼게... 다들 좋은 새벽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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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4:28:30응응, 마지막 답레는 해뜨고 나면 적어둘 테니까, 얼른 자러 가 유이카주. 늦게까지 놀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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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4:29:41유이카주 들어가시게남 :3!! 주말에 보자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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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타카코주 (SMDCH4jGl2) 2020. 9. 12. 오전 4:36:43잘 자 유이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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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나쿠루 - 코하쿠 (9YBhKxq.ic) 2020. 9. 12. 오전 4:39:43시대가 어느 땐데 이런 장난을 칠까,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었지만 뭔가 이상하리만치 그녀다운 행동처럼 느껴졌기에 그 이상으로 뭐라 할 생각은 사그라들었다.
뭐, 나름 신선했으니까. 우리 멤버 중에서도 이런 장난 치는 애는 딱 한명뿐이고... 아, 걔는 눈을 가리는 수법이 아니지 참...
잠깐 사색에 잠긴 사이 의식을 비집고 들려온 것은 그녀쪽에서의 딴죽이었다. ...나름 찔리긴 하나보네?
"실례라 생각된다면 미안해~ 그래도, 누가 보기에도 귀여운 외모인데 꼬맹이라는 인식이 더 강하지 않을까? 나같은 사람한테는 더더욱,"
그나저나, 살짝 돌아봤을 때는 얼굴밖에 못봤는데... 의외로 폼나게 즐기고 있었나보네? 기합 바짝 들어간 올림머리, 꽤나 샤프한 인상, 옷도 제대로 갖춰입었고, 종이풍선이라던가 음식도 모자라서 머리에 용가면이라니, 이정도면 아까 길을 잃었냐고 물어본게 미안한 수준인걸.
아주 제대로야.
"하기사, 지금 주렁주렁 달고있는거 보면 미아라고 보긴 어렵네~
...뭐, 예쁘고... 말야."
기분탓인지, 아니면 여지껏 본적없는 -교복과는 다른- 차림이어서 그런지 사람까지 달라보였다.
뭐, 이정도면 나랑 똑같으면 똑같지 절대 그 밑으론 안보일거 같긴 하네.
키만 아니었으면 말야.
실례한다는 말과 함께 바로 앉은 옆모습을 흘깃 보다가 반대편으로 치워둔 밀크티를 마시며 다시 생각에 잠겼다.
가볍게 짓뭉개지는 펄과 커피젤리가 입 안에서 두어번 맴돌고 갈즈음, 문득 그런 기분이 들었더랬지.
얘는 대체 어쩌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며, 나는 어떻게 찾은 건지. 정말 용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여기가 그렇게 비밀리에 숨겨진 것도 아니다만, 그렇다고 억지로 찾아오기엔 좀 무리가 있는데 말이지.
"그래? 그렇담 다행이고..."
그나저나 뭐가 그렇게 재밌다고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면서 히죽이는지...
무대 퍼포먼스가 그렇게도 재밌었어? 그럴거면 아얘 너도 신ㅊ...
"푸읍...!?"
아무 생각도 없이 앞을 바라보며 마시던 밀크티가 입 밖으로 뿜어져 확고한 직선을 그리다 땅에 번졌다.
사래가 들린 것은 당연한 이치요, 갑작스레 몰려오는 수치심에 내동댕이치듯 밀크티 팩을 내려놓고서 연신 콜록거리다가 진정될즈음 풀어헤친 옷매무새를 급하게 손으로 가렸다.
"가, 갑자기 뭔 소리래?!" -
34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4:42:08펄 들어간 밀크티 먹다가 뿜으면 목 막혀서 골고다언덕 갈 수 있으니 착한 어린이들은 따라하지 말라구,
>>337 잘자 유이카주. 굿 나잇, 스윗 드림. -
343 세츠하 - 유이카 (3T8fUC4sEk) 2020. 9. 12. 오전 4:56:58깜깜해진 지 오래이건만 화려한 연등들 때문에 아직도 노을이 아롱지고 있는 것만 같은, 축제가 끝나가는 거리에 어울리는 음악이었다. 쓸쓸하지만, 차갑지 않은 느낌이다. 가만히 쿠션들 사이에 폭 파묻혀서 멍하니 듣고 있기 좋은. 유이카가 뽐내듯 웃자, 세츠하는 나직이 마츠리란 이런 거였구나, 하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인사가 따라붙었다.
"고마워."
축제의 마지막 불빛을 담고, 몰라보기도 힘들 터쿼이즈색 눈동자가 아롱아롱 일렁인다. 세츠하에게 있어 첫 마츠리. 첫 외출. 다른 누구도 아닌 유이카가 만들어 준 별나고 재밌는 경험들이 그 눈동자 안에 은하수처럼 쌓여 반짝이는 것 같았다. 유이카가 고심 끝에 아쉬운 답을 내어놓을 때까지, 세츠하는 유이카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유이카가 작별을 고하자, 세츠하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섭섭하지 않냐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이제 정말 돌아가야 할 때가 됐으니까. 주머니에 넣은 핸드폰 위쪽으로 빠끔히 보이는 작은 시계가 벌써 상당히 늦은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응, 확실히... 오늘 밤은 더이상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걱정하시겠지."
이어폰을 받아들던 세츠하는, 유이카를 빤히 바라본다. 왠지, 주저주저하는 느낌이 있다. 그러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을 삼키지 못하고, 세츠하는,
"마츠리 말고 다른 때에 불러도 돼?"
하고, 옅게 웃어보이는 것이다.
# 뭔가 이을 여지가 남아버린(??) 답레긴 한데 여기서 끝내도 돼!
# 해 뜨면 이어 쓰겠다고 했지만, 왜인지 지금 쓰지 않으면 애먹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
344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4:57:18답레도 남겨두었으니 세츠하주도 이만 자러 갑니다! 다들 스윗한 밤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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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5:04:21잘 주무시오 세쯔하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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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5:07:10쓸수 있을 땐 쓰고나서 자는 것도 좋지.
좀 늦긴 했지만 그래도 잘자 세츠하주,
굿 나잇, 스윗 드림. -
347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5:14:20아니 그나저나 용용주는 언제 자는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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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코하쿠 - 나쿠루 (ghA9U6aRa.) 2020. 9. 12. 오전 5:21:15"어허, 아직도 꼬맹이란 소리를!
...그렇지(じゃろうん)~? 크후후!"
벤치에 나란히 앉아 호통을 치던 코하쿠.
였지만, 귀엽다니 이쁘다니 하는 말에 언제 그랬냐는듯 얼굴 색을 금새 누그러트리고는 우쭐대며 웃음을 흘린다. 애초에 그러한 호통도 장난기가 다분히 묻어 있었다지만 말이다. 이 작은 용신은 키도 뭣도 상관 없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서, 그런 달콤한 말에 대한 어떠한 망설임이나 의심 따위는 없다.
"뭐 나야 그렇다치고, 나쿠루공도 꽤 제대로 즐기고 있지않은가! 솔직히 조금 놀랐다네!"
문득 코하쿠가 그 특유의 호박색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저번에 기호나 취미도 없다고 한 것을 기억하기에 분명 어디선가 눌러 앉아 잡무라도 보고있는 줄 알았건만,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그랬었지만) 자신 못지 않게 화려한 후리소데를 갖추고 온 모습을 보니 절로 갸륵해지는 것이다. 심지어 거기서 어깨트임으로 과감하게 연출한 그 모습. 처음 봤을때도 범인의 미모는 아니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지금은 분명 언젠가 보았던 미인의 모습 그 자체였다. 허나 그것이 단지 더워서 풀어해친것 뿐이라는 것을 코하쿠는 알까.
그리고 그랬던 그녀가, 갑자기 마시던 것을 뿜어버린다. 밀크티가 전방에 직선을 그린다. 저게 무얼까. 개구리 알? 그 와중 밀크티에 담겨있던 펄은 코하쿠에게 그런 것을 연상시킨다.
"응? 방금까지 무대에 있던거 자네 아니였는가?"
겨우 사래들림을 진정시키고 시치미 때는 나쿠루에게 숨 고를 틈도 없이 아예 쐐기를 박아버리는 용신. 다만 그 얼굴, 이번엔 어벙한 기가 도는 것이 장난기라기보다는 순수히 의문에 찬 얼굴이었다. 고개를 기울이는 것이 머리 위에 물음표라도 떠오르는 듯 싶다.
필시 그런 정도의 노래를 하는 자라면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건 내가 들어본 적 없는 노랫소리였다네! 정말이지... 아주 좋은 구경을 했어. 와하하!" -
349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5:21:50나꾸루주 자면 자러갈거당 :3!! 캬오오오 자러갈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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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5:30:24아방가르드를 넘어선 코하쿠의 어벙가르드가 너무 귀엽다.
하지만 여기서 더 잇다가는 정말 밤을 새버릴지도 모르니까 잠깐 킵해두는 걸로다가? 원래도 두세번 잇고 중셉하려곤 했지만.
캬오오오, 얼른 조금이라도 눈 붙이고 오거라 용용주여.
굿 나잇? 굿 새벽?
경우에 따라선 이른 아침이지만 아무튼간에 굿나잇이야. -
351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전 5:37:14히히 용용주도 나끄루 넘 이뻐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 거시야 @3...
쪼아 그럼 잠깐 휴전하고 낼 보도록 하지 나끄루주여 :3!!! 하쵸오오 쫀밤쫀꿈 하는 거시야!! -
35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5:40:18세상에, 상상도 못한 멘트. ㄴㅇㄱ
그래그래. 그래도 잠은 잘 자둬야지.
코하쿠주도 충분히 숙면 취하도록 하자. 굿 나잇, 스윗 드림. -
353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5:41:49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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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5:43:37기상하시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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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5:51:45켄야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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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5:56:45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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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5:58:27안녕안녕 이제 일어난거야? 부지런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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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6:00:03아니요! 일어난게 아니고 안 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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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레이 - 코요 (OPYV730QPw) 2020. 9. 12. 오전 7:12:54내밀었던 손을 거두었다. 조금은 억지스러운 추측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 이상으로 다가서는 것은 자신에게도 버거운 것이며 아이에게도 실례가 될테다. 혼자만이 가질수 있는 시간은 따로 있는 법이니까. 그러나 시간은 늦었고 다리는 말을 듣지 않는다고 했다. 괜찮을거라고 말해왔지만 멀어지는 시선 사이로 약간의 걱정스러움이 묻어난다. 그늘에 가려진 얼굴에는 어떤 표정이 드리워 있을까. 입술 밖으로 미처 새어나오지 못한 속마음은 또 어떠할까. 하지만 이제는 좁은 틈새를 훔쳐보는 짓따위는 그만두어야 한다. 불필요한 곳에 너무나 오래 신경을 기울였다.
"그럼, 먼저 갈게. 조심히 들어가."
더이상 뜸을 들이지 않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딱 이정도 거리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고작 짧은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너무도 이르게 문을 두드린 것이다. 체면을 지키지 않고 호기심에 이끌려 답지 않은 과한 짓을 저질렀다. 부끄러운 마음이 일어 자기도 모르게 부채로 얼굴을 가린다. 자신의 목소리가 어떤 형태로 어떤 모습으로 전해졌을지는 그 상대만이 알것이다. 레이는 그렇게 자리를 떠났다. 제멋대로 나타났던 것처럼 사라질때도 마찬가지였다. 그저 하늘에 뜬 커다란 달만이 어두운 길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 짠! 막레입니다. 코요주 돌리느라 고생 많았어~ 중간에 한두번 되게 이상하게 답레를 줬는데 다른 일이랑 같이 하다보니까 그렇게 엉뚱하게 된것같아 。゜゜(´O`) ゜゜。 신경써서 답레 줬어야했는데 자꾸 삐끗해서 미안했구 기회 된다면 다음에도 같이 한번 돌려보자! -
360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전 7:14:02그새 판이 또 갈리다니.. ^ω^ 진짜 ME친 화력 아냐!? 오늘은 또 밤새 돌아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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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8:18:55음악추천
라그 트레인 -
362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전 8:27:07수면부족은 미인의 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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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8:36:06아아 그날이 언제쯤일까, 문명이라는 것이 이토록 타올랐던 그 날을.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서 바위에서 튀기는 불똥이 재련소에서 끌어넘치는 강철로 변한 날이.
검게 변하는 병을 두려워하며 신을 부르짖던 사람들이, 바늘과 백의를 무기로 질병을 몰아내는 그 날을.
수없는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딱지의 병이 말살된 날을.
번개만 쳐도 신을 부르짖던 인간들이, 그 신의 힘을 지상으로 끌여내려 자신들의 힘으로 만든 날을.
그저 검은 세계만이 있는 줄 알았던, 저 검은 하늘의 밖에 무었이 있는지 알아차린 날이.
신을 부르짖는 일 대신, 자신의 이성을 부여잡고서는 누군가의 힘을 빌리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힘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을 품은 자들이 태어난 날을!
그저 한날 화형대의 잿더미로 사라진다고 하여도 세계의 진리를 말하며 스러진 수많은 현자들을!
"그러니 공들이여, 달을 바탕으로 한잔 하지 않겠는가?"
여는 준비되었다네. 언젠가는 인간들은 과학과 기술 그리고 논리라는 아름다운 병기를 들고서는 내 목숨을 끊으러 다가오겠지. 그러나 여는 두렵지 않다네.
그러니 어서 영원으로 한발짝 다가오게나, 영생으로 가는 관문을 열어젖이게나, 내 힘으로만 가능한 '영원'을 초자연적이 아닌 그 과학의 칼날로. 너무나도 날카로운 오컴의 면도날로 내 목을 그어주게. 아름다운 영원의 끝이여 어서오라, 그리고.
영원을 베어버리고 그대들의 영원으로 세상을 다시 덧칠하게.
찰나는 영원하고, 영원은 찰나이니 이 세상 만물 부질없음이라. 그러나 오직 흔적만이, 먼지만도 못한 흔적과 역사만이 남아서 그대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영원히 남기리라. -
364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8:37:09>>363 대충 에이엔의 과학관, 언젠가는 인간들을 괴롭혔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순간에 자신이라는 개념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까 고민하면서도, 내심 그걸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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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에이엔 (KVRDew516A) 2020. 9. 12. 오전 8:44:18event horizen
사건의 지평선, 난 세상을 지평선 넘어에서 보고 있던 것 같다.
나와 같은 사람들, 아니 신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지평선 넘어에서 일어나는 일로. -
366 에이엔 (KVRDew516A) 2020. 9. 12. 오전 8:44:40>>362 사토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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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8:48:09왜 토요일 8신데 아무도 없는고양 ㅠㅠ 다들 인싸라서 놀러간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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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8:48:34아니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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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8:50:39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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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8:55:14안녕 에이엔주! 일찍 일어났구먼! 머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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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8:59:39>>370 사실 시간대가 반대여서 사실상 에이엔주는 지금 저녁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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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9:01:02>>371 헉 외국사는겨? 므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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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9:27:26주말 정도는 늦잠을 자고 싶어! 라고 말을 하면서 갱신~! >.</ 다들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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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9:28:52캡틴 어서와! 9시 반 정도면 일찍 일어난건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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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9:31:37원래는 11시쯤 일어나려고 했는데 계속 아침 7시대에 일어나서 그런지 또 7시에 눈을 뜨고 말았어요. 더 자야지 하고 더 잔 것이 지금 이 시간이네요. 이제는 잠도 안 와요! 더 자란 말이야! 내 몸! ㅠㅠㅠㅠㅠ
아무튼 좋은 아침~! 해나주! >.</ -
376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9:32:04캡틴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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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9:34:58헉 캡틴 나인줄... 나도 요새 계속 아침일찍 눈이 떠져. 사실 오늘도 새벽 5시에 일어났다가 그대로 할일하면서 4시간을 보냈지. 허허... 왜 새벽에 눈이 떠지는건지 ㅠㅠ 암튼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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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9:35:57>>376 좋은 아침~! 에이엔주! >.</
>>377 그래서 습관이 무서운 거예요. 원래라면 이 시간에 잘 안 일어나는데. 직장인이 되고 나서부터 항상 이 시간에.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아니 잘 된 것인가. 아무튼 내 몸! 주말엔 더 자도 돼! -
379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9:38:47큐ㅠㅠㅠㅠㅠ 맞아. 습관이 무섭지. 난 고등학교때 새벽에 일어났던게 습관이 되다보니까 대학생 되어서도 그렇게 일어나게 되더라고. 내 몸아... 입시 끝났어... 이제 자도 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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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9:46:52아무튼 오늘은 짧은 진행 이벤트가 저녁 7시 30~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그 이전에 일상을 하나 할지, 말지는 일단 좀 고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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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9:47:22와! 이벤트! 와! 나베! 넘나조은거시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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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전 9:52:17으어어... 아침 갱신... 아침밥 먹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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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9:54:54좋은 아침~! 료스케주! >.</
저도 아침 먹으러 갈게요! 다들 맛아! >.</ -
384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전 10:00:21"확실히 사격은 혼자 하긴 좀 어색하죠. 그럼 갈까요?"
사격, 사격이라. 이 근처에서 부스를 하나 본 것 같은데. 이제껏 사격에서 뭔가를 타본 역사가 없는 유우야였지만, 즐기는 셈치고 하면 괜찮으리라.
"아, 저는 카와라사키 유우야라고 해요."
반사적으로 살짝 목례하며 잘 부탁드려요, 라고 말했다. 너무 격식을 차려서 말했나? 그나저나 한국인이었구나. 헤나, 해나? 그럼 해나 씨(さん)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 묘하게 낯선 발음의 이름을 속으로 되뇌어 보며 사격 부스로 걸음을 옮겼다.
다행히 사격 부스는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각종 경품을 늘어놓은 진열대 앞에서 멈춰섰다.
"먼저 하실래요?"
/와 갱신! 토요일 아침이에요! -
385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02:40다들 어서와!
-
386 해나 - 유우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06:31카와라사키 유우야. 이름을 몇번 되뇌어본다. 이번 이름은 발음하기 편한 이름이다. 성씨쪽에서 혀가 몇번 꼬이긴 하지만 그마저도 발음을 많이하면 해결될 문제고, 어차피 한번 축제구경한 사이인데 신경써서 부를 필요는 없지않나 싶었다.
"그렇구나. 그러면 유우야씨라고 부를게요."
간단하게 호칭 정리를 하고 사격장에 도착한다. 코르크 탄환과 서바이벌용 총, 경품 따위의 것들을 보자니 어쩐지 즐거워져 웃음이 나온다. 먼저 하겠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돈을 지불한 다음, 총을 들어올린다. 이런건 처음 해보는데 잘할 수 있으려나?
"한번 해볼게요."
그리고 나는 방아쇠를 당긴다.
1명중 2실패
.dice 1 2. = 1
.dice 1 2. = 1
.dice 1 2. = 1
.dice 1 2. = 2
.dice 1 2. = 1 -
38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06:51어 뭐야. 송해나 왜이렇게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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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10:06:57아아아.... 일상돌리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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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08:04내가 아쉽게도 지금 멀티라 손이 남질 않네 ㅠㅠ 다른사람을 기다려보는게 어떨까?
-
390 츠바사주 (0j9bNMCGEc) 2020. 9. 12. 오전 10:09:31>1596241740>700 나는.. 빠가사리다 츱사주 빠가사리임 자고 일어나서야 저 룰은 말도 안 되는 룰이란 걸 깨달은 츱사주는 희대의 빠가사리다!!!(?
다시 To. 유즈루주...(...) 1~2 다이스 여러개(한 열개..?) 한번에 굴려서 1이 더 많이 나온 사람은 어떨까..? 아니면 그냥 간단하게 1~100 굴려서 더 값높은 사람이 이긴걸로...?? 아님 일상 늘어져도 상관없으면 순서대로 1~2를 1 먼저 세 개 나온 사람 나올 때까지 돌리는 것도 좋고... 흑 츱사주가 빠가사리라서 미안 OTL
아침이다 갱신!! -
39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09:58츠바사주 어서와!
-
392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10:11:28에이엔의 사격실력을 알아보자
100발 때려박아서 몇발을 맞췄을까?
.dice 1 100. = 4 -
393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10:11:46>>392
에이엔: 인생 헛살았네....... -
394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12:34해나도 한번 돌려봐야지.
.dice 1 100. = 44 -
395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12:4944라니 숫자가 불길해!
-
396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10:13:06장난감이라고 해도 100발 사격해서 5m 안에서 4발 맞춘 후지와라노 에이엔(nxxx세, 전직 보어군 저격수)
이건 조작이야! -
397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10:13:30.dice 1 100. = 51
재도전해보았다 -
398 츠바사주 (0j9bNMCGEc) 2020. 9. 12. 오전 10:13:36>1596241740>913 웹박수 이 제 확 인 해 따 0v0
망나니 언급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제가.. 감사합니다,, 망나니는 멋지지도 섹시하지도 않아서 창피하네요,,, 그래도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합니당,,,,,(그랜절
3인일상 하면 재밌겠다 *'') (? -
399 츠바사주 (0j9bNMCGEc) 2020. 9. 12. 오전 10:14:07다들 안녕안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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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10:14:34츠바사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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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15:383인일상하면... 파국의 망나니신 트리오... 멋져!(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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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0:19:00(흐믈흐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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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19:13나쿠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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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10:19:42안녕하세요!
>>401 에이엔: 난 망나니신이 아니라고..... -
405 츠바사주 (0j9bNMCGEc) 2020. 9. 12. 오전 10:20:12물론 렌야주랑 레이주랑 마음과..타이밍 같은 게 맞을 필요가 있지만:3c
나쿠루주 어솨~~! -
406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10:22:09일상 구합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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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0:23:27다들 좋은아침이야.
역시 토요일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는 거려나? -
408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10:24:33그런듯 하네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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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26:18안녕안녕! 아직 오전이니까 그런거 아닐까? 오후되면 사람 많아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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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34:38갱신! >.</ 주말이니까요! 늦잠 잘 시간이라고요!
저도 12시 경엔 잠깐 나갔다 올 생각이기도 하고요. 평일에 재택근무 한다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더니 바깥 바람이 너무 쐬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올 생각이랍니다!ㄱ -
41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35:02기왕 이렇게 된 거 느긋하게, 그리고 신나게 놉시다! 가 중도작성이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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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36:00와! 외출! 외출 좋지. 난 원래 등산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영 아니라고 일기예보에 나와서 그냥 내일로 미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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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37:21등산이라. 등산할 땐 조심조심! 마스크 꼭 끼는 거예요! 아무튼 다들 좋은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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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38:11마스크 끼고 갈거양! 손소독제도 챙겨야지. 캡틴도 쪼은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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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전 10: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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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48:40좋은 아침~! 료스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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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전 10:50:53쬰아~
앗 그리구 탄지주 그동안 즐거웠어! 현생 힘내구 잘가!! -
41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55:03료스케주 안녕!
-
419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전 10:55:05오늘 어둠나베... 히히.
-
420 에이엔주 (KVRDew516A) 2020. 9. 12. 오전 10:56:23후지와라노 에이엔 확정 뽑기권💮
[SS] 주말의 다과회- 후지와라노 에이엔
[SSR] 라벤더 아래의 찻잔- 후지와라노 에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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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아아..... 그리고 싶은데 손이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 ㅠㅠ -
421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전 10:56:42해나주 반가워~
아마 쭉 관전하다가 진행시간에 올지도... 아직 완전히 괜찮아진 게 아니라서 -
42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57:11이 세상엔 게임이론이라는 이론이 있거든요. 그것을 보면 결국 모두가 선의 행동을 해야 다 같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결과값을 얻을 수 있는데...
왜 우리 가미아리 분들은 벌써부터 야미판을 만들 생각으로 가득하신겁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2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57:36>>420 저 카드를 모두 가지고 싶군요. 특히 천사의 날개 버전!
-
424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57:56어둠나베... 혼파망이 예상된다...
아고고 괜찮아진게 아니라니 ㅠㅠ 푹 쉬고 쉬엄쉬엄하자. 이벤트도 중요하지만 료스케주가 더 중요한걸. -
425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0:58:32하지만 해나주는 선하지 않은걸! ^^;
-
42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0:59:40(스태프로 일하는 중인) 케이:(들어가는 재료들이 무서워.)
(스태프로 일하는 중인) 케이:아. 아빠. 다른데서 일하면 된다고요? 네. 네. 네. (전화 받는 코스프레로 빠져나가기 시도) -
427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01:34>>415 료스케 옆에 있는 쪼꼬미들 료스케가 비신님이라서 그런가 테루테루보즈 생각난다 히히(?
으악 집이다 집 재갱! -
42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02:28좋은 아침~! 츠바사주! >.</
-
429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03:46캡캡쓰 안녕 :D~! 오늘 이벤이 어둠나베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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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06:50(6스레 링크가 잘못돼서 수정해놨어 오지랖은 아니겠지)(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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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07:11>>430 (으악 내말은 7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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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1:08:27츠바사주 어서와라!!!!!!(손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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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전 11:10:45>>427 맑음이 인형! 나는 눈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츱사주 천재...
>>422 (선하지 않은 료스케주)
>>424 고마워 쉬엄쉬엄... ㅇ<-<
해나주도 무리하지 않기야!
관전모드지만 간간이 잡담레스는 남길 수 있을 정도의 기력이 남아있다...! -
43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10:48>>430 음. 잘못되었었나요? 수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35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10:55해나주 안뇽 :D~~~!!!(맞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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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12:23>>433 헉 그러게 이제 보니 눈사람으로도 보이고..(??) 테루테루보즈 만드는 료스케 보고 시프다 XD
>>434 응응 6스레랑 링크가 똑같더라고 오지랖이 아니었으면 :D..! -
43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1:12:25핳하! 나는 원체 튼튼해서 걱정없어! 암오케이!
-
438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1:12:40오~늘~은~ 주말~ 이당~
-
43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13:38>>438 좋은 아침~! 사노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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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13:50사노이주 어서와~~!
-
441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전 11:14:51>>436 귀여운 쪼꼬미들... 헉 좋아좋아 얘는 생각없이 만들면 괴멸적인 게 탄생하지만 어떤 이유로(ex.할머니의 꾸지람) 열심히 만들게 되면 평타나 그 이상을 친다는 소소한 설정이 있어서
다 만들고 와! 태양신 인형 만들었다! 라며 방의 창문에 걸어두겠지... 그리고 인형 때문에 비를 못 내리는...
>>437 그렇다면 다행! 오늘의 나베를... 기대해보겠어... -
442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1:16:59사노이주 어서와!
-
443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20:07>>441 이제 와 생각해보니까 테루테루보즈도 일종의 태양신 인형이었구나ㅋㅋㅋㅋ 비 그치게 해달라는,,
헉 료스케 소소한 설정 너무 좋아 우리 아이는 하면 되는 아이라구요 부류였던 거구나(??(아님) ㅋㅋㅋㅋ신나하면서 창문에 걸어놓고 비 못 내리는 무라사메님 초카와이,,, -
446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전 11:21:50사노이주 안녕!
>>443 사실 미니태양신이었던거임...! ㅋㅋㅋ 야레바데키루코... 칭찬 넘모 고마운것... 애써 만든 인형 버릴 수도 없고 시야에 들어오면 권능 쓸 수도 없어서 결국 그간 만든 인형들 다 마을사람들 나눠주는 김무라사메 -
44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25:20오늘도 일상을 구할 분들은 구하면 되고 썰풀면서 놀 분들은 놀면 되고 잡담할 분들은 잡담하면 되고 케이를 만나고픈 분은 제가 모든 볼일을 다 마치고 돌아오면 말하시면 됩니다.
하나마츠리를 충분히 즐기셨다고 생각하면 다른 배경으로 바꾸셔도 되니 너무 급하게가 아니라 느긋하게 놀아주세요! 4개월은 은근히 길어요. 2020년이 끝나는 시기니까요! -
44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1:27:08오케이 오케이! 나는... 일상 구하는건 무리니까 잡담이나 해야개따.
-
449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전 11:28:35야호 알겟숨다~~~
느긋느긋... -
45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28:45음. 웹박수를 보내면 이런 느낌으로 메시지가 뜨는군요. 시범용으로 하나 보내보고 바로 삭제합니다.
-
451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31:47>>446 버리지 않고 정성스럽게 마을사람 나눠주는 무라사메님.. 최고야.. 그중에 레알 태양신인 망나니가 있었다는 것으로 턴 오버인 거시야 >:3(?) 료스케 권능 막을 정도로 인형 힘이 세다면 태양신이 쥐면 강해지려나.. 막 초사이언인처럼...(??
>>447 알겠숨다 캡틴 >:3 -
452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1:32:36헉 삭제도 가능하구나. 웹박수 멋져!
-
45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33:42관리모드로 들어가면 삭제야 할 수 있지만 제가 시범용으로 보낸 ㄱㄴㄷㄹㅁㅂ 이 메시지를 제외하면 단 하나도 삭제하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해야 여러분들도 제가 웹박수로 뒤에서 이것저것 한다는 의혹이 생기지 않을테니까요. -
454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34:50>>453 캡틴 믿음직하다 최고야 XD
-
45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37:06그런고로 찌름 이벤트를 제외하고 저에게 따로 개인적으로 사적으로 찾아와서 캡틴 ㅠㅠㅠㅠ 저 이 캐릭터가 관캐이고 꼭 이어지고 싶은데 캡틴이 도와주면 안돼요? 저 미칠 것 같아요. ㅠㅠㅠㅠ 같은 개인청탁 메시지를 보내게 될 시 공정성의 법칙에 의거하여 저 메시지를 그대로 공개해서 정말로 미치게 해드리겠습니다. (나쁨)
개인 청탁 안 받아요. 개인 사적 메시지 안 받을 거예요. 문의나 질문, 앓이, 선물. 이외에는 일체 안 받습니다. -
456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1:37:43ㄱㄴㄷㄹㅁㅂ이 무슨뜻이지? 가느다란 마법인가? 이러다가 한글 자음 순서대로 적은거란 걸 뒤늦게 떠올린 나...
-
457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40:07>>455 그런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알겠는 거시다 라져~~!
>>456 ㅋ
ㅋ
ㅋㅋ
ㅋㅋㅋㅋ
가느다란 마법,,,,,,(분함,,, -
45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41:46>457 제가 상판을 뛰면서 느낀 거지만 참 별별 사례가 다 있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차단이에요! >.</
애초에 저는 캡틴이라서 관캐가 있어도 이벤트때 찌르지도 못하는데 러브스토리를 도와달라니. 배 아파ㅅ...가 아니라 공정성을 지켜야하니 차단이에요! 암튼 그런 것이다!
(주) - 이 메시지는 캡틴에게 눈호관이 있는지와는 별개입니다.
케이:(절레절레) -
459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1:45:00캡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런 메세지 보내는 사람 없었으면 좋겠다. 아니 왜! 자기 손으로 관캐한테 정성껏 선물넣고 앓이넣고 막 꼬시려고 썸타는 그 긴장감! 그게 얼마나 재밌는데!
...라고 말하지만 나도 연플은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잘 모른다는게 함정. -
460 렌야주 (p8jVlAQJgk) 2020. 9. 12. 오전 11:45:33좋은 아침~!!
요즘 항상 답레쓰다 스르륵 잠들어버리네요ㅡㅜㅜㅜ -
461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1:45:54" 그렇다냐. 옥상에는 매일 온다냐. 인간친구도 자주 오냐냐? "
고개를 갸웃거리자 허리까지 내려오는 구불거리는 머리카락이 흔들리는 시노노메의 모습을 바라보며 점점 얼굴에 철판을 깔고 야옹어를 사용하는 유이토였다. 사실 이쯤 되면 이판사판이나 다름없는게 맞았다. 이미 원래 말하던대로 대꾸하기엔 그건 그것대로 부끄러웠으니까 마치 원래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게 차라리 덜 부끄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게 옳은 방법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 시농짱은 잘못 없다냐. 내가 부주의 했던거다냐. "
자신이 머리를 박지 못하게 막아서는 시노노메의 말에 눈을 깜빡이던 유이토는 헛기침을 하고는 꽤나 귀엽게 자신을 지칭하는 시노노메의 호칭을 그대로 가져와 부르며 고개를 젓는다. 일단 부끄러운 일을 하는 것을 보여주게 된 건 자신이 고양이에게 정신이 팔려 그랬던 것이었기에 시노노메 때문이라는 핑계를 꺼내기에도 미안할 따름이었으니까. 그나저나 처음 보는 여자아이에게 손을 잡히니 부끄러움이 한층 더 커지는 것은 유이토가 아무리 철판깔기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었다. 꽤나 부드러운 손이었으니까.
" 인사 하는 건 상관없다냐. 친구의 인사는 언제나 받아준다냐. 그치만 시농짱은 내가 도망가도 이해해줘야 한다냐. "
솔직히 남들 앞에서 야옹이 친구라고 불린다면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달려서 도망칠 자신이 있었으니까. 유이토는 애써 덤덤한 척 말하려 했지만 그 내용은 부끄러움을 잔뜩 타는 내용이었기에 말의 내용이 잘 맞지는 않았다.
" 시농짱과 야옹이는 잘 맞을 것 같다냐. 야옹이도 새우튀김을 좋아한다냐. "
그치만 도시락을 보니 새우튀김은 단 세개였고, 이걸 뺏어먹기엔 양심이 없어보였으니 잠시 입을 꾹 다물던 유이토는 천천히 자신의 도시락을 열어서 보여준다. 대체로 계란말이와 문어소시지는 흔한 반찬이었기에 비슷하게 들어있었지만 가라아게가 꽤 많이 들어있었다.
" 시농짱꺼만 먹기엔 좀 그러니까 반찬을 나눠먹자냐. 가라아게 좋아하냐냐? "
후배의 것을 뺏어먹는 선배가 되는 건 싫었으니까 유이토는 가볍게 반찬을 나눠 먹는 것으로 도시락을 먹자는 듯 말했고, 어떻냐는 듯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시노노메를 바라보았다. 뭐, 부끄러운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누군가와 함께 하는 점심 시간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마는 유이토였다.
" 아, 내 이름은 카노우 유이토다냐. 편한대로 부르라냐. " -
462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47:25>>458 >>배 아파ㅅ<< 어떡해 캡틴 짱 귀여워
우리 스레 캡틴은 믿음직도 귀여움도 혼자서 다 한대요~~~!
그러고 보니까 저번에 하나비마츠리 의견 받을 때 내가 조금 걱정스러운 게 있었는데 그.. 2번 말이야.. 케이한테 찌르고 싶은 사람은 조금 곤란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3 무사히 진행될 수만 있다면 3번이 가장 이상적일 거 같긴한데 음믐 어렵다 '^',,,, -
463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1:47:28렌야주 어서와!!!!! 에구구 많이 피곤했나보다. 답레는 천천히 줘도 괜찮으니까 너무 무리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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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48:00렌야주 유이토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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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48:21>>464 유이토두 -> 유이토주
으악 오타야 -
466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1:49:12츠바사주 유이토두입니다! 안녕하세요~
모두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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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50:03>>466 힝잉 오타예요 봐주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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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1:51:24유이토두가 된 유이토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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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전 11:51:29하잇 치하루주 왔습니다. 점심 갱신!
픽크루를 찾아봐도 처음 올린 것 만큼 어울리는 픽크루가 없었구.... 여의치 않으면 드림셀피로 만들거나 직접 그리는 수밖에 없넹. 외관 한번 만들기 어렵구나...!(?) -
47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51:53>>460 좋은 아침~! 렌야주! >.</
>>462 그런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있으시다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하면 됩니다. MPC인 케이는 어쩔 수 없는 것. 애초에 저는 멤버가 짝수면 빠질 생각이기에 더더욱. 저에게 케이가 눈호관이라서 같이 보고 싶어요! 라고 알려서라도 보고 싶은 분은 굳이 하겠다면 제가 말릴 수는 없지만... 제가 거기에 응할지는 또 별개입니다.
사실 그 부분은 조금 더 보완해서 일단 1차적으로 웹박수에 신청을 할 사람을 먼저 웹박수로 받고 제가 그 웹박수로 신청을 한 리스트를 부르고 2차적으로 그 리스트를 보고 찌름을 할 건지, 한다면 누구에게 할 건지, 랜덤으로 할 건지, 아니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이가 거기에 없으니 리스트에서 빠질 것인지를 받으려고 생각 중이에요. 이러면 조금 더 결정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거든요. 은근히 좀 어렵긴 하네요. -
471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53:49>>468 해나주도 왜 그래 으아악(곹옹
>>469 치하루주 어서와~! 헉 우리 숲의 신님 시닙 아니야!!! 조금 늦었지만 환영환영하고 직접 그린 그림 보고 싶어진다~~ :D(여기 보자마자 사심 내뱉는 사람 있대요 -
47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54:04유이토주, 치하루주! 둘 다 좋은 아침~! >.</
아. 지금 나오는 저건 여름 이벤트인 하나비마츠리와 관련이 있는 내용이니까 지금 막 엄청 중요한 건 아니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차후에 또 공지할 거예요! -
473 렌야주 (p8jVlAQJgk) 2020. 9. 12. 오전 11:55:06>>463 해나주 쫀아! 어제 넘 쌩쌩했는데 샤워 하구 나오니 갑자기 노곤노곤 해지더라구요... 이래서 누워서 답레쓰는 건 위험해요 흑흑ㅜㅜㅜ 해나주는 푹 주무셨어요?
>>464 츠바사주 쫀아~ 츠바사주랑은 아침시간에 자주 마주치는 거 같아요! 현생은 잘 풀리셨어요?
유이토주도 어서오세요! -
474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1:55:25하하하 재밌네요! 아침부터 웃느라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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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1:56:34무엇을 보고 있기에 웃는건가요?!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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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1:57:50인사해주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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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1:58:21치하루주 어서와! 하나비마츠리 이벤트 넘 기대된다 ㅠㅠ
>>473 물론! 나는 오늘 푹 잤어. 맞아. 누워서 답레쓰면 어느순간 갑자기 자게되더라구 ㅠㅠ 그래도 매번 누워서 글을쓰는 나... -
478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전 11:58:44>>470 오.. 조금 복잡한 듯 괜찮은 듯한 방법이네 :> 그렇게 하면 확실히 좀 더 매칭이 만족스럽게 이루어질 거 같기도 하고.. 다만 케이와 매칭을 함께할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네;v;,,, 별 내용도 없는 의견에 자세하게 답해줘서 고마워 캡틴! 하나비마츠리도 기대하고 있어야지~
-
479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전 11:59:04>>471 츠바사주도 안녕안녕! ヾ(o˃‿˂o)シ 직접 그린 그림은 너무 기대 안하시는 편이 좋아요...ㅋㅋㅋㅋㅋ 이일단 제가 그림 실력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무네....👀
>>472 캡틴도 쫀아에용~ 그리고 벌써부터 여름 이벤트가 기대가 되네요! :>
그러고보니 드림 셀피 시뮬레이터도 12월 이후에는 못 쓰게 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플래시 기반이라...ㅠㅠㅠㅜㅜㅜ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많이 만들어 둬야 겠네요ㅠㅠㅠㅠ -
480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01:13>>473 사실 저녁 시간에도 틈틈이 접속하려 노력하기는 하는데 혐생 땡땡이 치기에 아침만큼 제격인 시간이 없더라구..(?) 저녁보다 사람이 적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3 현생은.. 차차 풀어나가는 중이야 고마워^-ㅠ 암튼 렌야주도 쫀아~!
-
481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12:01:14>>477 해나주도 쫀점이에요! 자꾸 아침이랑 점심을 헷갈리게 되네요...:3
그리고 이제 정오가 되었으니 다들 맛점하시죠! -
482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02:35>>479 나쁜 그림실력이 어딨습니까 스앵님 자고로 모든 그림은 빛이 나는 법 >:3! 드림셀피로 만들어 와도 엄청 기대하겠다는 거시야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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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후 12:03:31다들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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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04:49유이토주도 맛점하라는 거시야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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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2:04:49정말로 솔직히 이야기를 하자면 제 입장에선 완전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제가 대놓고 어느 한 캐릭터와 꽁냥거릴 것 같으면 이 스레를 만들었겠습니까? 1:1 스레 가서 신X인간, 인간X인간, 신X신 아무튼 이런 조합으로 러코물 구해요! (다 쓰기 귀찮으니 그냥 아래로 기타 설정을 썼다고 치자.)
이렇게 구했겠지요. 아마. 그게 저로서도 되게 편하기도 하고.
여러분들의 일상을 보는 거 되게 좋아하고 김에 저도 일상 돌리는 거 좋아하니 노 퍼러블럼입니다만.. 확실히 케이와 혹시라도 불꽃놀이를 보고 싶다 하는 분이 계시면..그건 조금 죄송하긴 하네요.
하지만 저에겐 방법이 없으니 랜덤으로 잘 돌아가길 빌거나 혹은 신청 안하고 짝수가 되는 것을 노리거나 해서 따로 일상 신청으로 찔러주던지. 그건 알아서 잘 해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하나비마츠리는 성적 성향과는 관계없이 추첨합니다. 그러니까 랜덤으로 내 성적 성향 고려해서 알아서 잘 해주겠지..같은 생각 했다가 피보지 말고 이벤트 시작하면 그냥 바로바로 찌르기를 해주시면 매우매우 감사합니다. 나중에 전 BL 성향 아닌데 왜 파트너가 남캐인가요? 이런 말하면 케이가 혼자서 일하면서 불꽃을 구경하는 독백을 준비하는 캡틴이 그 옆에 파트너로 세워서 강제로 기회를 없애버릴 수 있으니까 참고해주세요. (진짜 나쁜 캡틴)
이 부분은 모두 여름에 또 공지합니다. 지금은 잡담인 거니까. 그러니까 결론은 봄 시기에 열심히 청춘을 쌓고 친해지면 됩니다. 캐릭터와. 저는 판을 깔아주는 사람이지. 러브스토리를 지원해주는 사람은 아니니까요. -
486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10:07(장문 올라와서 순간 깜놀함)
캡틴 레스 잘 읽었어~! 응응 숙지하고 있을게 역시 케이가 매칭 함께 못하는 건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것도 있으니까<:3 -
48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2:11:50음 음 맞는말이야. 캡틴도 스레도 연애물을 기본으로 깔고가긴 하지만 스토리를 만드는건 우리의 몫이니까. 그러니까 다들 불미스러운 일은 없도록 하자구!
-
48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2:12:02(사실 장문 쓰려는 것은 아니었다.)
(쓰다보니 길어졌다.)
(침묵)
(봄 음악이나 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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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2:13:21(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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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2:13:36(모찌가 됨)
-
491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후 12:13:48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가느다란마법사아직초코탑폐허
와~아 불꽃놀이 구경~
(대충 정주행 끝났다는 뜻)
(대충 쫀아침!! 이라는뜻) -
492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14:04>>488 캡틴ㅋㅋㅋㅋㅋㅋㅋ,,(토닥뽀담 .oO(귀여워)
음악 봄 분위기 물씬이네 XD -
493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14:25나쿠루주 사토주 어서와~!!
-
49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2:14:27>>489 좋은 오후~! 나쿠루주! >.</
>>491 좋은 오후~! 사토주! >.</ -
495 유이토주 (x3UV7BVG4k) 2020. 9. 12. 오후 12:15:30나쿠루주 사토주 어서오세요~ 😁
-
496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2:16:24사토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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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2:16:29저는 12시 30분이 되면 나갈 거예요! 그 동안에 이것저것 질문이 있거나 한다면 얼마든지 해주세요. 스레 설정도 좋고 이 스레 왜 세웠어요 같은 것도 좋고. (줄여서 시간 떼우고 싶으니 뭐라도 던져달라는 말.)
캡틴의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으로 보호받는 듯 하니 스포일러 처리되어 답이 나옵니다. (대충 나갈 기분에 신나서 아무말대잔치) -
498 렌야주 (R7RdikY1mo) 2020. 9. 12. 오후 12:18:54치하루주랑 캡티도 좋은 아침~!! 캡틴 레스 잘 숙지했어요! 츠바사주 말씀처럼 케이를 찌를 수 없다는 건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캡틴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477 다행이에요. 헉 그럼 지금까지 답레 누워서 주신 거였어요? 저 매번 해나주 답레 속도에 놀라고 있었는데,, ㅋㅋㅋ 얼른 답레 마무리 지어올게요! 아 그리고 제가 맨날 늦을 것 같다고 레스 올리는 건 제가 답레를 빨리 드리고 싶은데 손이 너무 느려서 미리 올려두는 거니.. 부담 느끼실 필요 없어요!
>>480 맞아요 맞아요 아침에는 약간 풀어지는 느낌이 들긴하죠! 아 그리고 츠바사주 어제 캡틴께서 웹박수에 등재된 글 올려주신 거 확인했는데 어떤 분께서 츠바사,렌야,레이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보내주셨더라구요 ㅋㅋㅋㅋ 혹시 괜찮으시다면 다음에 레이주랑도 조율을 해서 한 번 시도해보실래요?
나쿠루주랑 사토주도 어서오세요~ -
499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2:19:50점심먹고 다시 갱신! 다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
50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2:21:03>>498 이해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외에는 방법이 없네요. 그렇다고 마냥 1번으로 하자니 단 한 번밖에 없는 기회 때문에 다들 눈치 엄청 볼 듯 하기도 하고.. 즐기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멀 것 같거든요.
>>499 좋은 오후~! 사노이주! >.</ 주5일제 근로자는 주말이 제일 행복합니다. 헤헤헤. -
50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2:21:43사노이주도 어서오시라!
>>498 응응! 누워서 핸드폰으로 토도도독 치고있었지. 빠른편인가? 헿. 뭔가 기분 좋아지네. 괜찮아. 괜찮아! 사람마다 글쓰는 속도도 다르고, 각자 자기만의 페이스가 있잖아. 그러니까 렌야주도 너무 부담감 느끼지 않기! 약속! -
50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2:22:45다들 안녕이야. 좋은 점심
밥은 챙겨먹었으려나들? -
50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2:24:24>>502 아침은 먹었고 점심은 나가서 먹을 것 같아요! >.</ 나쿠루주는 식사 하셨나요?
-
504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2:24:43앗 나쿠루주 인사를 빼먹었다. 미안해! 나쿠루주 어서와~ 어서와!
밥... 나는 아직 안먹었어. 좀 이따 먹으려고! -
505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26:00>>498 맞아.. 아침은 마니마니 풀어지는 것 :3... 앗 나는 당연히 좋지 XD~~! 우리 스레 섹시 양대산맥인 렌야랑 레이 사이서 망나니가 잘 해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는걸! 나중에 레이주 오면 물어봐서 시도해보기로 하자 제안해줘서 고마워~!
-
50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2:26:40>>503 외식이구나? 맛있는거 먹고 와야 해.
조심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조심하고,
나도 오래간만에 라면이랑 주먹밥을 먹었는데 맛있었어. -
507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26:41>>502 나는.. 곧 먹을 거야 O(-( (널부렁) 나쿠루주는 먹었으려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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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27:06앗 먹었구나 라면이랑 주먹밥이라니 환상의 조합이야(격한 꾸닥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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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12:27:36그럼 저는 주말 일정을 좀 즐기고 올게요! >.</ 아마 한번씩 보기는 할 거예요! 다들 재밌게 놀기~!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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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27:59캡틴 잘 다녀와~!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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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2:28:52캡틴 잘 다녀와!
라면이랑 주먹밥이라니 맛있겠다! -
51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2:32:25>>504 사람이 좀 있기도 하니까 놓칠 수도 있는걸, 미안할것까진 없다고 생각해.
오. 그래도 곧 먹을 예정이라니 다행이네. 잊지 말고 챙겨먹어야 해?
>>507 세상에 널부렁이라니, 곧 먹는거구나? 하긴, 사람마다 점심 먹는 시간이 다르긴 하지.
나는 오래간만에 분식 스타일로 먹었어. -
513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33:29>>512 사실 챙겨먹기 귀찮아서 아직까지 이러고 있는 거지만 <:3,,(찔리는 눈빛
-
51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2:33:52캡틴 조심히 다녀와. 외출인만큼 즐기고 왔으면 좋겠네.
그나저나 참치마요 너무 좋은거 같아. 행복해. -
515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2:35:30캡틴이랑 해나주랑 나쿠루주랑 츠바사주랑.... 헥헥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
516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12:43:37갱신! 아 일어나기 싫다
>>359 레이주도 수고했어! -
51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12:49:50코요주도 어서와!
-
518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50:46짐 무거워;^;
>>515 안녕안녕인 거야~!
코요주 어서와~~! -
519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2:55:19코요주도 안녕하세요!
벌써 1시... 나의 주말은 어째서 이렇게 빨리 사라지는거지!? -
520 유우야-해나 (TbEgBXNrEc) 2020. 9. 12. 오후 12:56:23멍하니 보고만 있다 퍼뜩 정신을 차리고는 박수를 쳤다. 다섯 발 중 네 발 명중이라니, 일반인이 이 정도면 사실 사격에 재능이 있는 것 아닐까. 아니면 자신이 모르는 국가대표 유망주일지도. 윽, 다음 타자로서는 어쩐지 부담이 되는 걸.
"진짜 잘 하시네요. 저는 경품을 타본 적이 별로 없는데."
작게 탄성을 흘리며 말했다. 사실 축제 때마다 사격을 즐기는 건 아니었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명중률이 바닥을 달리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한번에 경품을 네 개나 잃은 사격장 아저씨의 안색이 어쩐지 해쓱해 보이는데, 착각이겠지. 멋쩍게 웃으며 총을 들어올렸다. ..이거 원래 이렇게 무거웠나?
1명중 2실패
.dice 1 2. = 2
.dice 1 2. = 1
.dice 1 2. = 1
.dice 1 2. = 1
.dice 1 2. = 1
으악 점심때다! 갱신이에요 ᕕ( ᐛ )ᕗ -
521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12:56:40!! 명중률 왜저래
-
522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12:57:56>>519 그건.. 주말이라서 그렇습니다.....(슬픔
유우야주 어서와~~! 유우야도 사격선수 해야겄는데 이거 0ㅁ0!! -
523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후 12:58:43심심해서 쏴보기
.dice 1 2. = 2
.dice 1 2. = 2
.dice 1 2. = 1
.dice 1 2. = 1
.dice 1 2. = 2 -
524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12:58:53갱시인.. 다들 안녕하세요!
-
52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2:59:27>>515 반응이 좀 늦었지만 사노이주도 좋은 오후야.
집콕 영화도 의외로 괜찮네. -
52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00:13코요주 유우야주 사토주도 어서와. 슬슬 사람이 오는구나.
-
527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02:32유우야주 사토주 안녕하세요!
>>525 오 영화 보시나요! 어떤 영화인가요? -
528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후 1:03:02다들 어서와요!
아.. 이런 날씨에 나가기.. 싫은데..(귀찮) -
529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1:06:04명중률이 저러면 안되는데..? 답레에서 22222 뜰거 생각하고 밑밥까지 깔아 놨는데 어..?
다들 안녕하세요 (๑•̀ω•́)۶
슬 점심을 먹어야 되는데 귀찮네요. 아.. 집에 컵라면 없나 _(:3」z)_ -
530 렌야 - 해나 (R7RdikY1mo) 2020. 9. 12. 오후 1:21:49손가락을 틀어 당신의 숨결이 내려앉은 입술을 천천히 쓸어본다. 습하게 젖은 느낌이 마디 끝으로 이어졌다. 앙증맞게 흩어진 짧은 입맞춤일 뿐이었지만, 미약하게나마 충족감이 채워짐을 느꼈다. 입술결을 따라 쓰다듬는 사소한 행동으로 방금 전 입맞춤이 다시금 뇌리에 그려진다. 입술이 떨어짐으로 우리 사이에 미약한 간극이 생겨났음에도, 나는 내 입술 사이에 머물던 당신의 무른 호흡이 오랫동안 유지되기를 바랐다. 가벼운 들숨과 함께 삼켜지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다. 또 다시 당신과 입맞출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이물질 마냥 입안 곳곳에 달라붙어 그때까지 머물렀음 했다. 그렇기에 입술을 달싹여 당신이 남긴 감촉을 반복해 더듬었다. 어차피 나는 당신에게 비정상이라 낙인찍힌 거 같은데. 이왕 범한 거 미친 척 하고 다시 입맞춰도 괜찮을 성 싶었다. 같은 부위에 연속 적으로 입술을 드미는 건 진부할지도 모르니. 이번엔 어느 곳을 스치고 갈지 고민했다. 정말 웃기다. 공허 속에서 헤엄치는 행위밖에 못하는 나를, 단 몇시간 만에 본능을 뒤쫒는 존재로 바꿔버린 당신이 참 대단하다. 그런 당신이 나와 다를 것 없는 사람이라는게 더욱 애석한 것이고.
"맞아. 우리 연인사이도 뭣도 아니야. 그러니 질릴 때까지 해볼래?"
희멀그레한 뺨으로 향하던 입술이 도중 방향을 틀어 당신 입가에 들붙는다. 평생을 즉흥적으로 살아온 사람은 자제력에 통제될 수 없다. 내가 딱 그꼴이다. 그렇게 입새로 당신이 내쉬는 온기를 품고, 뒤로 물러나 입술을 당겨 웃었다. 이대로 지기 싫으면 반항이라도 해보라며 당신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근래 이다지도 의욕이 들끓던 적이 있었던가. 진심이라곤 박히지 않은 가벼운 행위에 이 같은 감정을 쏟아내는 내가 참 우습다. 내 의도에 휩쓸려 정차를 잊고 당신도 같잖기 그지없고. 무절제. 무계획. 방탕함으로 점철돼 후회마저 잊은 시간이다. 중독될 것 같다.
"그냥 내 마음대로 부를래."
송이든, 해나든, 송해나든. 순서대로 발음해보고 피식 웃었다. 여전히 낯설지만 당신 이름에 담긴 어감이 썩 감미로워 수없이 되뇌었다. 방금 전까지만해도 모조리 무너질 것 같은 침침한 표정만 짓던 당신이 지금은 입을 싹 닫고 웃고있다. 나도 다를 것 없지. 곧 죽을 사람처럼 껍데기 뿐인 말만 내뱉다가 지금은 이다지도 본심을 표하고 있으니. 인생 정말 알 수 없고. 하나도 부질 없다.
"잠 못드는 밤마다 전화 걸어. 그렇게 몇시간이고 쓰잘데기 없는 얘기만 나누는 거야. 그러다 수화기를 떨구고 잠드는 것도 괜찮겠다."
당신은 예삿일이 아니라는듯, 쥐고있던 약봉지를 던졌다. 날아간 우울제가 쓰레기 속에 뒤섞인다. 우울에 잠긴 인간은 하나같이 검은 방에 갇혀있다. 좁고 비집어진 공간 안에서 무얼 쥐어야할지 깨닫지 못한채 세월을 죽이는 건 예삿 일이요, 극에 치달은 자들은 스스로를 베고 찌르며 현실을 도피한다. 심각한 자기혐오는 당연한 순리였으며, 다음 날 자기자신에게 새긴 상흔을 보며 더욱 짙은 우울을 마신다. 그들에게 삶이란 벌이었다. 죽기 전까지 절대 벗어나지 못할 영원한 엄벌. 그렇게 그들은 자신의 힘으로 끊어낼 수 없는 억압된 굴레 속에서 하루하루 죽어간다. 당신은 어디까지 내몰렸을까.
당신 무릎에서 몸을 일으킨다. 옅게 퍼지는 웃음소리를 가르고 당신에게 밀착해 이마를 맞대려 한다. 나는 늘 이런식이다. 내일 마음이 뒤바껴 당신을 외면할지라도. 오늘 얻어낼 온기는 다 챙겨가고 싶었다.
"몰라. 이제 아무 생각도 없어. 조금 피곤해서 자고싶다. 아. 그리고 궁금한 게 하나 생겼어. 지금은 눈앞에 네가 있어도 너를 보고싶어 미칠 거 같은데. 자고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 빨리 내일을 겪고 싶으니 수면제 좀 줘봐."
그리 말하고 당신 앞에서 입을 벌렸다. 남은 수면제가 있으면 다 털어 넣어줬음 한다. 별개로 나 자신에게 묻고싶다. 언제쯤 이 관계를 말소시킬 건지. 당신과 약속한 한달을 내가 버틸 수 있을지. 한달을 채 채울 수 있긴 할지. 그 기간동안 당신을 버리고 책임을 피하지는 않을지. 내일 당장 당신을 만나러 갈 건지. 집으로 돌아가 당신에게 전화를 걸 건지. 역으로 당신에게도 묻고싶다. 당신이 나를 견딜 수 있을지. 한달이 채 되기도 전에 다른 손길에 구원받아 곁을 떠날지. 한달을 채 채워줄 건지. 한달 뒤 아무 미련없이 떠날 건지. 내일 당장 나를 만나 줄 건지. 내일도 입술을 내줄 건지. 오늘 새벽 내 전화를 받아 줄 건지.
"싫어. 내가 더 망쳐둘래. 삶에 대한 조그만 미련도 차마 가지지 못하게. 넌 그냥 시름시름 앓아가다 죽으면 돼. 너 죽이고 나도 죽을게."
신파극이랑 본래 구질구질한 이야기다. 우리 인생처럼. 주연으로 발탁 된 이상 방청객으로 남기보다 극 속에 엉켜야지. 난 그거 할래. 비련의 여주인공을 궁지로 내모는 역할. 그리 덧붙이고 웃었다. 마주얽힌 손이 공명한다. 거센 온기가 좋았다. 심장이 낮게 뛴다. 생을 증명하는 박동소리다.
"그래. 마음껏 해봐. 나 어차피 한귀로 듣고 흘릴 거야."
입을 다물고 당신에게 몸을 기댄다. 나는 버팀목이 되기 싫다. 그냥 내가 기대고 싶다. -
531 료스케주 (Q77t3HA6YE) 2020. 9. 12. 오후 1:22:27
-
53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30:28>>527 램페이지라는 18년도 영화인데 괴수재난영화 같은걸 좋아하는 입장에선 꽤 재밌게 본거 같아.
주연중 하나인 조지의 수화를 이용한 만담도 백미이고 말야. 가히 영장류 최강의 유머센스라고 할수 있던거 같네.
>>531 (이건 좀 기대된다.) -
533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1:35:21>>532 나쿠루루주 안녕!
영장류 최고의 유머센스라... 호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짤줍중. -
53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36:16오, 마리아주도 있었구나. 반가와.
외출예정이라도 있었나봐? -
53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38:08>>533 료스케주도 반가와.
스포 없이 말하자면,
내가 살면서 법규하는 고릴라는 여지껏 본적이 없었어. -
536 마리아주 (Me9kJXtiZc) 2020. 9. 12. 오후 1:39:05다들 반가워요~(쭈굴쭈굴)
그렇네요! 나갈 준비는 끝났으니까요.. 폭우만 안 오면 돼.. -
537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1:40:40>>535 (어떤 영화인지 대충 감이 잡히는 듯하면서도 잡히지 않음) 그그그그렇구나...!
>>536 방금 외출하고 들어온 료스케주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몰랐다... 마리아주도 조심해! -
538 마리아주 (Me9kJXtiZc) 2020. 9. 12. 오후 1:43:55료스케주는 외출하고 돌아오셨군요..
그래도 나름 잘 젖고 잘 마르는 옷이니까 괜찮지 않을ㄲ..(아무말) -
539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1:46:41젖으면 안되쟝...()
-
54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47:08>>536 세상에 벌써부터 쪼그라들다니.
그러고보니 12시즈음에 잠깐 가랑비 오긴 했더라.
혹시 모르니 귀찮더라도 우산 꼭 챙겨가고,
>>537 대충 주인공이 나쁜 기업에 휘말렸다가 위기극복하고 사람들을 지킨다는건 쥬라기공원같은 여느 괴수재난영화랑 비슷했던거 같아.
근데 설마 거기서 법규가 나올줄은 몰랐지. 물론 고릴라도 유사인간이긴 하다만, ㄴㅇㄱ
그나저나 료스케주도 비맞았었구나. -
541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47:38>>538 떽. 옷은 괜찮아도 감기가 걸려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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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마리아주 (Me9kJXtiZc) 2020. 9. 12. 오후 1:49:20감기.. 그렇네요. 요즘에 감기걸리면 무서워..(고개끄덕)
그치만 뭔가 비가 안 와도 감기에 걸릴 것 같은 날씨인데욤(?) -
543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1:51:52>>532 오! 렘페이지! 알아요 그 영화! 나쁘지 않게 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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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1:52:02>>542 떽,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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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00:39>>543 🦍🐺🐊 그리고 법규가 전부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던거 같아.
너무 남발하지도 않고 드문드문 던지는 고릴라계 특유의 시크함까지,
반할거 같더라. -
54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02:19그러니까 외출계획이 있는 참치들은 마스크와 우산을 꼭 챙기는 거야.
-
547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2:05:07>>545-546 맞아요! 주인공끼리 케미가 잘 맞아서 재밌게 봤어요ㅋㅋㅋㅋ 고릴라 너무 멋진것...
(밖임) (마스크는 있지만 우산이 없음) 어.... -
548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2:11:56`、ヽ`ヽ`、ヽ(ノ><)ノ `、ヽ`☂ヽ`、ヽ
-
54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12:04>>546 저런, 우산이 없나보네. 🤔
그칠 때를 노려 조심해서 들어가는 수밖에 없겠는걸, -
550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2:12:30갱신함다! 다들 기습적인 비 조심해~
-
551 마리아주 (zzSzhqc3CU) 2020. 9. 12. 오후 2:13:24다들 어서오세요! 으에에에. 맛있는 빙수를 머글 거시다아아아!(굳은 다짐)(???)
-
55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13:43>>548 레이주 어서와.
세상에 이모티콘 무엇, -
553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2:14:02어서와~~ 조심!
>>540 쬐끔 맞아서 우산 없어도 괜찮았던 것 같기도!
고릴라 영화... 코미디는 좋아
잠시 밥을 먹고 와야지... -
55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14:50>>551 으에에에. 귀여워.
빙수 좋지 빙수. -
555 마리아주 (zzSzhqc3CU) 2020. 9. 12. 오후 2:15:34점심인가요..! 다들 맛나게 드시길!
음음.. 일상.. 멀티지만 텀이 있으니까 구해볼까..
아. 이벤트 있댔지. 좀 쉴까.. -
55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16:15오, 료스케주 밥먹고 오는구나?
맛난거 먹고 좀 쉬다가 와. -
557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2:17:22그리고 난 용용주다 :3!!! 구왁구왁
-
558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17:32이벤트가 아마 7시 조금 지나서 있댔나?
어둠의 다크, 죽음의 데스 나베를 만들어 신님에게 공물로 바치자.
하하하하. -
55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18:51용용와 어서주. (?)
오늘도 구왁구왁하니? -
560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2:22:24>>551 >>552 >>553
하이! (〃・ิ‿・ิ)ゞ 오늘 날씨가 구리구리한건 우리 동네뿐만이 아니겠지??
>>555
맞다 오늘 이벤트 있었지~ 캡틴이 가벼운 이벤트라고 했는데 과연..
>>557
용용주도 어서와 ( ˶´⚰︎`˵ ) -
561 치하루주 (Q2oCK3bwFQ) 2020. 9. 12. 오후 2:24:57
-
562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2:25:08그럿타 :3!! 용용은 언제나 용용이라우~ 그와아앙
-
563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2:25:51무사히 올라갔구만!:3
저것보다 앞머리를 더 깐 느낌이지만 뭐 어때! -
564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2:26:59레이주도 안녕하신감 :3!!
오오옹... 치하루 생각보다 샤프한느낌이당 앞머리랑 피어싱이 좋아 -
56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28:37아마 전체적으로 비오고 구리구리한 날씨일 거라고 생각해.
>>561 오, 셀피 오래간만에 보네.
저런 느낌이라 생각하면 되겠구나?
>>562 그런 그와아앙이라면 먹혀도 좋다. (?) -
566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2:32:19>>564 확실히 저것보다 좀 더 말썽꾼(?) 같은 느낌을 원했지만 셀피로 분위기까지 맞추기는 어렵더라구요...:3 그래도 대강 저런 느낌이에요!
>>565 예아ㅏㅏㅏ쓰 대충 저런 느낌입니다! 😊 -
567 마리아주 (zzSzhqc3CU) 2020. 9. 12. 오후 2:34:29다들 어서와요! 셀피다!
제 컴퓨터는 뻗더군요.. 망할 노트북!(?) -
568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2:34:49>>565 그렇다면 잡아먹어주마 >:3!!! 와삭와삭
>>566 으무으무 확실히 원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는 어렵지 :3... 용용주도 피끄루 만들때 매번 고생한다우... 이게 아니야!! (만든거 다 갈아엎기 -
56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35:43>>566 저런 얼굴로 말썽을 부린다 그거지?
유전자 낭비라는 거지?
이건 팔린다. (?) -
570 세츠하주 (hUvy/z3nJo) 2020. 9. 12. 오후 2:36:45오늘 컨디션 최악이다...... 하필 날씨까지 안 좋아 (시체)
-
571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2:37:25>>561
숲의 신님이구나 ^წ^ 셀피로 보니 느낌이 또 다른걸? -
57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38:34확실히 셀피 파츠가 늘어날 수록 점점 무거워지는 느낌이지.
조금은 슬픈걸,
그렇다고 픽크루에서 찾기엔 딱맞는 테마를 보기가 어렵고,
>>568 으악. (먹힘)
아참, 답레는 장전중이니 돌릴만한 여유 생기면 언제든 말해주시라. -
57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40:25>>570 세상에 가뜩이나 흐린 날인데 컨디션까지 안좋다니.
오늘은 따뜻한 레몬티나 초콜릿 몇개라도 먹고나서 푹 쉬는게 어떨까 싶어.
좀 걱정스럽네. -
574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2:42:01>>567 아구.....(토다닥!) 저희 집 노트북도 꽤 오래됐는데 우우우웅거리고 난리더라구요....:3 그보다 웹서핑만 해도 쿨러 빙빙 돌아가고 난리긴 하지만😂
>>568 무엇보다 픽크루는 간단한데 드림 셀피는 시간은 엄청 잡아먹어서요...ㅠ 답은....그림 뿐인 걸까요!(?)
>>569 ㅋㅋㅋㅋㅋ말썽... 부려볼까요? (치하루: 뭐, 임마.)() -
575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2:44:40>>570 흐아악 죽지 마세요ㅠㅠㅠㅠ 살아나랏...!
너무 피곤하면 무리하지 ㅁ말고 쉬었으면 좋겠다...ㅠ
>>571 ㅋㅋㅋㅋㅋ어제 픽크루는 좀 더 양아치 같은 느낌이었는데 셀피는 왠 미남이....()
반말을 써야 할지 존댓말을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헷갈려! -
576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2:45:36>>572 용용주는 스레에 모습을 보이는 이상 언제든 준비 만전이당 :3!!
>>570 에구궁 :3... 어제 넘 늦게까지 달려서 그런거여? -
577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46:57반존대가 대세라고 들었습니다 선생님. (?)
-
578 해나 - 유우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2:47:27"유우야씨야말로 잘하시는데요?"
5발 중 4발을 명중시키다니, 대단하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금 총을 잡는다. 사격장 아저씨의 표정이 점점 굳어가고는 있지만 내심 모른채한다. 어쩌겠어. 운이 이렇게나 좋은데. 피식 웃고는 총구를 경품들을 향해 겨눈다. 코르크 총알이 발사하기 전, 문득 생각난 거 하나를 얘기한다.
"우리 내기할까요? 더 많이 맞춘 사람이 이기는걸로. 진 사람은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
제멋대로 내기 내용을 정하는게 퍽 이기적일수가 없었다. 유우야의 반응조차 제대로 보지 않고 나는 방아쇠를 당겼다.
1명중 2실패
.dice 1 2. = 1
.dice 1 2. = 1
.dice 1 2. = 2
.dice 1 2. = 1
.dice 1 2. = 1 -
579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2:50:29>>577
오케이 그럼 반존대로! (?)
ㅋㅋㅋ.ㅋ...ㅋㅋ..그냥 끌리는대로 하겟습니다... -
58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51:36이야, 해나 쩐다.
>>576 오, 그럼 지금 바로 올리는 걸로 (?) -
581 나쿠루 - 코하쿠 (9YBhKxq.ic) 2020. 9. 12. 오후 2:53:09우와, 저 빙글거리는듯한 웃음 구려.
그래도 우쭐한 인상은 둘째치더라도 자부심 하나는 확실하네. 어떤 의미론 부러워질 정도야.
그나저나 설마 거기서 의표를 찔릴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그럼 얘도 방금 전까지는 그 근처에 있었던 건가?
아니지, 제대로 감상한듯 평가를 내리는걸 보면 나름 머물러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검은머리에 이런 후리소데 입고 다니는게 나뿐만은 아닌데 어디서 헷갈렸나보네~ 내가 노래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정돈 아니야. 무대체질도 아니고,"
아무튼 이번엔 진짜로 십년감수했네. 오늘만 해도 체감상 내 수명에서 20년쯤은 가볍게 날아간 기분이야.
항상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기 망정이지, 작게 웅얼이는 말과 함께 토라진 표정으로 목 밑으로 흘러내린 밀크티의 흔적을 닦아내었다.
"뭐... 확실히 들어본적 없겠지. 그런식으로 각색한 와풍은 축제에서 흘러나올 일도 거의 없고,"
쉽게 말해 그냥 아이돌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는 거야.
물론 아이돌이라 가정하기엔 이런저런 모순점이 많지만...
"좋은 구경이었다면 다행이네. 축제는 즐기라고 있는 거니까,"
아까부터 자꾸 팩트를 꽂는 것과는 다르게 이번엔 좀 어벙한 표정을 짓는게 한눈에 보여 나도 모르게 키득거리는 웃음이 흘러나왔다.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장난끼많은 모습, 위압감 넘치는 모습과는 전혀다른 느낌이랄까? -
58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2:55:03다시금 말하지만 나쿠루에게 있어 구리다는 말은 어느정더 친근감있는 대상에게 하는 장난스런 말이니 모쪼록 오해가 없길 바라며 모두에게 그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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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세츠하주 (hUvy/z3nJo) 2020. 9. 12. 오후 2:56:01걱정들 해줘서 고마워... 88 아니 피곤하다거나 무리해서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저절로 그렇게 되는거() 그거랑 딴게 또 겹쳐서 더블 트러블이야..
-
584 유우야-해나 (TbEgBXNrEc) 2020. 9. 12. 오후 2:57:31"와, 저 이렇게 많이 맞춘 거 처음이에요!"
네 발이나 맞다니. 다섯 발 전부 빗나갈 걸 상정하고 시작한 거였는데. 기분은 좋았지만, 앞으로 평생 쓸 운을 여기 다 쓴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들었다. 내년이면 입시생인데, 운을 축제 사격장에 다 써 버리는 건 곤란했다. 그나저나, 저 많은 경품은 다 어떻게 들고 가지. 가방을 따로 주려나?
"네? 내기요?"
뭐라고 대답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다섯 발 중에 네 발을 또 명중시키다니, 이건 이미 졌다고 봐도 되는 건가. 내기에 딱히 불만은 없었으니 상관은 없었다. 내기랍시고 이상한 걸 시킬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고. 그나저나 사격장 아저씨는.. 어째 울기 직전인 것 같은데.
"아까는 운이 정말 좋았던 거고.. 이미 해나 씨가 이긴 것 같은데요?"
웃으며 총을 집어들었다. 이름을 제대로 발음한 거 맞겠지?
1명중 2실패
.dice 1 2. = 2
.dice 1 2. = 1
.dice 1 2. = 2
.dice 1 2. = 2
.dice 1 2. = 2 -
585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2:58:14와, 명중률이 다른 의미로 대단해.
다들 어서 오시고 세츠하주는 힘내셔요;_; -
586 치하루주 (Q2oCK3bwFQ) 2020. 9. 12. 오후 3:00:03
-
587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3:00:44(((치하루가 예뻐서 사망)))
-
588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01:34저런, 조졌네. 흑흑 유우야 어카누.
>>583 아, 그런거 있지. 갑자기 기분 다운되는 그런거,
오늘 하루는 충분히 머리를 식히는 거야.
또 일상 돌릴때 스킬 쓰거나 하면 안돼. -
58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02:25>>586 (광채에 사망)
청소 잘 하고 와 치하루주, -
590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3:04:02띠용 :3... 어제 써둔 마리아 아가씨와의 답레가 날라갔땅 푸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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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해나 - 렌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3:04:55눈을 감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당신의 감촉만이 느껴진다. 나는 못박은 듯 가만히 앉아있을 뿐이었다. 왠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살다가 이렇게 홀가분한 기분을 느낀적은 한번도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죽음으로서 자유를 얻게 되었다. 살아있을적엔 느끼지 못했던 자유를. 련아, 너도 이 느낌을 얻고싶어서 죽어버린거니? 나도 너를 따라 죽으면 네가 행복해할까? 알 수 없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이 사람은, 렌야는 내가 죽은 후에도 아무렇지 않은 채로 일상을 살아가겠지만 나는 곧 입이 다물려지겠지. 당신은 그런 나를 기억이나 할까? 모르겠다. 입술을 더듬는 손길을 지그시 느끼다가 눈을 뜬다. 보라색 눈동자가 다시금 당신을 향한다.
"그러자. 한번 끝까지 가보자."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보게. 말하는 것이 꼭 방탕하게 살다가 절벽으로 떨어져버릴 사람의 것 같았다. 나비가 내려앉듯 가벼운 입맞춤이 입가에 내려앉는다. 떨어지는 순간 당신의 입으로 내 입술이 향한것은 충동적인 것이었다. 뭐 어때. 연인도 아닌데. 충동적인 짓거리이지만 동시에 교활하고 계획적이기도 했다. 왠지 당신이라면, 당신이라면 받아줄 수 있을것만 같은.
"마음대로 해."
당신이 받아주지 않든, 받아줬든 난 입술을 떼어내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말했다. 상관없었다. 송이든 해나든 풀네임을 부르든 한달후에 죽을 사람한테 이게 무슨 소용이람. 피식 웃고는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달이 참 예쁘게 떴구나.
"그러는것도 좋겠다. 밤새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들고. 다음날 일어나서 더듬거리며 통화가 끊긴 핸드폰을 들고."
그러다 학교에서는 쿨쿨 자버리는거지. 그렇게 말하는 내 행색은 썩 유쾌해보였다. 어쩌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름만 겨우 알게된 남자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는 것. 그래, 죽기전에 얘기를 나눌 사람은 있어야하는 거 아니겠어? 홀가분하게 생각을 마치자 당신이 몸을 일으킨다. 어쩐지 허전해진 무릎을 모으고 당신과 이마를 맞댄다. 색이 같은 눈동자에서 일렁이는 감정은 뭐였을까? 당신 외에는 아무도 모를테지.
"알겠어. 수면제라면 남아있을거야. 기다려봐."
가방을 뒤적이고는, 흰색 알약 하나를 꺼내 당신의 입에다 던져준다. 그냥 먹으면 쓸텐데 물이라도 필요하지 않겠어? 그렇게 말하고는 친절하게 생수 한병까지 대령해온다. 당신은 내일도 나를 보고싶어할까? 모레도? 그 다음날도? 알 수 없다. 파도처럼 혼란한 당신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존재는 아무도 없지 않을까? 순 제멋대로인 당신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린다. 마츠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빠져나온 우리는 그들과 격리되어있다. 어쩌면 위험분자라서 이렇게 된걸지도 모른다. 우울과 죽음은 옮겨다니니까 모두들 조심하세요, 하면서.
"좋네. 재밌겠다. 너도 따라죽는다면 나도 환영이야. 심심하지 않게 길동무는 생기겠네."
나는 마음을 정했다. 내 생애 마지막만은 이 가미아리 마을에서 맞이하리라고. 어떠한 변수가 생겨도 나는 이곳에서 죽겠다고. 지켜질지 모르는 다짐은 그렇게 마음속에서 단단히 자리잡는다. 마치 오래된 고목처럼.
"잔인하네. 신경써주는 소리를 흘러버리다니. 자꾸 그러면 나도 입 다물거야. 그러면 재미없어질텐데 괜찮겠어?"
기대오는 당신의 몸에서 체온을 느끼고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세상은 다시 어둠에 잠긴다. -
592 해나 - 유우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3:08:17"와."
결과가 이럴줄은 몰랐는데. 경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는 유우야의 앞에 선다. 으음... 재밌긴 재밌는데 뭔가 좀 허전하다. 그나저나 그냥 한번 해본 얘기였는데 진짜로 소원을 빌게 생겼다. 소원... 소원... 뭘로 할까 싶어서 당신을 바라보다가 이윽고 재밌는게 생각났는지 웃어보였다. 제 소원은요.
"제 친구가 되어주세요."
그게 소원이에요. 저 가미아리 마을에 막 이사와서 친구 한명도 없거든요. 그렇게 말하는 얼굴은 뻔뻔하기까지 하다. 아는건 이 사람의 이름밖에 모르면서 어떻게 그렇게 말하는걸까? 모르겠다, 나도. 이미 나는 충동적이고 자기밖애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화했는걸. -
59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09:13>>590 저런, 일단 그것부터 어떻게든 복구해야 하지 않을까?
특히나 모바일이라면 연결문제라던가 해서 아무리 별도탭 띄워놓아도 재연결되면 날아가기도 하니까 -
59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13:52사야시 나쿠루님의 인생을 함축한 사자성어는 募惹臨瑪(모야임마) 입니다. 당신은 구성원들을 하나로 모아 잘 이끌어 나가는 뛰어난 리더입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224430
안그래도 나쿠루 mbti에서 ENTJ 나왔는데 세상에나.
모야임마. -
595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3:15:12>>593 갠차나 :3!! 이정도는 다시 쓰면 되는거시다 와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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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20:19긍정에너지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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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3:21:21오 해나 mbti 해보니까 ESTP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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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코시키 사야 - 우시다 사노이 (uXmW87sVqU) 2020. 9. 12. 오후 3:24:07“혼자인데 불 꺼지면 금방 쓸쓸해질 것 같아요. 주변이 예쁘고 즐거워 보여서 더.”
사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말로 혼자였다면 사야는 이런 게 재미있는 줄도 모르고 여기저기 떠돌 듯 걸어 다니다 돌아갔을 테지만. 가미아리 애들은 다 착해. 끼워줬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끼워줬어. 또 전에 옆에 앉게도 해줬구, 맛있는 것도 준 애도 있었어. 처음엔 낯선 곳에서 낯선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겁먹었던 것 같은데, 사야는 이곳이 금세 좋아졌다. 좋아하는 걸 궁금해하게 되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더 많은 게 알고 싶었다. 또 어떤 즐거움이 있는지, 슬픈 날에는 어떤 것에 기대어 다시 일어나곤 하는지.
“그렇게 말하는 거 보면 맛있는 건 아닌가 봐요.”
기대치는 어느 정도 내려간 것 같은데, 역시 어떤 맛일지 예상은 안 간다. 사야가 먹어본 사탕이라곤 과일 맛이 나는 것들뿐이라. 그런 사탕들은 생김새만큼 향기로운 단맛이 났다. 곱창전골이라면 새콤달콤한 맛은 나지 않을 테니까… 역시 먹어보는 편이 빠르겠다는 판단이 섰다.
“엄청 엄청 자세하게 얘기해줬잖아요. 맛 없어두 제가 얘기한 거고 제가 맛없다 생각하는 건데.”
아마 신경 안 쓰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덧붙였다. 지금까지 만난 인간들은 죄 다정한 사람들뿐이었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만은 않을 테니까. 사야가 생각하며 저도 모르게 들뜬 마음을 가라앉혔다. 너무 기대가 컸다가는 실망도 큰 법이다.
“네에.”
사야가 착하게 대답하곤 받은 사탕의 껍질을 벗겨냈다. 빨간색 사탕이었다. 여느 사탕들이 그렇듯이 조금 큰 것 빼곤 둥글게 생긴 악몽과 비슷했다. 별 고민 없이 사탕을 문 사야가 생각했다. ……악몽인가? 조금 놀란 얼굴로 입에서 사탕을 뱉어낸 사야가 손에 쥔 사탕과 사노이를 번갈아 쳐다봤다. 기이한 맛에 충격을 받은 사람처럼 보일 테지만, 다른 이유에 의한 충격이었다. 머리로는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아는데, 완전히 똑같은 맛도 아닌데, 이상하게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다. 하지만 그런 건 절대 말할 수 없을 테니까.
“사탕이 매워요…….”
다시 사탕을 입에 넣은 사야가 우물대며 말했다. 곧 스파클라의 불꽃이 점점 작아지더니 완전히 꺼졌다. 끝났네요, 작게 중얼댄 사야의 입에는 여전히 사탕이 물려있었다. -
599 사야주 (uXmW87sVqU) 2020. 9. 12. 오후 3:25:54갱신합니다~ 좋은 주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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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28:22오호, 해나는 활동가형이구나.
그리고 어서와 사야주. -
601 유우야-해나 (TbEgBXNrEc) 2020. 9. 12. 오후 3:29:42그럼 그렇지. 장렬하게 빗나간 표적들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방금 전 그 명중률은 정말 일생에 한 번 벌어지는 상황이었나 보다. 자신의 몫의 경품이 담긴 상자를 받아들고 걸음을 옮기려다 소원을 듣고 멈칫했다.
"..그런 건 굳이 소원으로 말하지 않아도 괜찮은데요."
이윽고 웃으며 대답했다. 보통 소원을 빈다는 건 평범하게 부탁했을 때는 이뤄지지 않는 일을 바랄 때 하는 것이다. 그냥 친구가 되자고 말했어도 좋다고 했을 텐데.
"좋아요, 우리 친구 해요 그럼."
우리라는 단어 선택이 혹시 부담스럽지는 않았을지 잠시 고민한 뒤 이어서 말했다.
"방금 그 소원은 무효. 다른 소원은 없어요?" -
602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3:30:29>>594의 진단을 돌려 봤는데...
....결과가 숭해서 차마 못 올리겠네요.. -
60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32:41>>602 어머나,
숭한 사자성어라도 나온 걸까. -
604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3:35:27>>603 저 사자성어 진단 가끔 숭한 것도 섞여 있더라고요 (´•̥ω•̥`)
대신 돌려 본 유우야 mbti는 isfj가 나왔네요. 묘하게 잘 어울릴..지도? -
605 세츠하주 (hUvy/z3nJo) 2020. 9. 12. 오후 3:35:39오늘의 나베 이벤트는 이렇게 빠질 수밖에 없겠네...(골골) (고양이 골골대는거 말고 아파서 골골대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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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해나 - 유우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3:38:04소원으로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착하네, 유우야는. 그렇게 생각하며 웃어보인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나는 어쩔 수 없지. 나는 무효라는 말에 잠시 생각한다. 뭐가 좋을까? 무얼 소원으로 하면 좋을까? 자기가 제의해놓고 자기가 고민하는 꼴이 꼭 제가 파놓은 함정에 걸린 여우같아서 우습기 짝이 없었다. 한참 후에서야 핸드폰을 꺼내고는 잠금을 풀어 상대에게 준다.
"라인이랑 번호, 교환해요."
내가 좀 많이 심심하거든요. 그렇게 말하고는 해사하게 웃는다. 친구가 한명이라도 생기니까 좀 낫네. 진작에 이렇게 막무가내로 행동하는게 좋았을까? 과거의 일을 되짚어봐야 의미가 없다는 걸 알기에, 상념은 그만두었다. 대신 제멋대로 입을 벌려 아무 문장이나 쏟아낸다.
"혹시라도 나 보고싶거든, 가미아리 고등학교 2학년 C반으로 와요. 거기 와보면 내가 있을거예요."
그렇게 말하고는 눈매를 휘어 웃음을 지어보인다. 꼭 시들기 직전 화사하게 핀 목련꽃 같았다. -
607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후 3:38:29세츠하주님 아파요?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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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3:38:55사야주 세츠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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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사야주 (uXmW87sVqU) 2020. 9. 12. 오후 3:40:10다들 안녕하세요!
아이구 세츠하주 ㅠㅠㅠㅠㅠ 푹 쉬시구 회복한 담에 만나요 8-8 -
610 이름 없음 (9YBhKxq.ic) 2020. 9. 12. 오후 3:43:18오오. 유우야도 나름 어울리네.
>>605 몸상태가 안좋으면 어쩔 수 없는걸.
얼른 좋아져야 할텐데 말야. -
611 세츠하주 (hUvy/z3nJo) 2020. 9. 12. 오후 3:44:35골골대고 누워있으면서 세츠하에 이입해서 MBTI를 돌려봤는데 INFJ-A가 나왔어. 뭔가 하고 읽어보니까 아니 왜 세츠하 성격 란이 여기에 있죠.........??? 찰떡이다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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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코하쿠 - 마리아 (ghA9U6aRa.) 2020. 9. 12. 오후 3:45:25"그래, 그러니 죽지 말게나! 아니, 죽더라도 지금을 한껏 즐기고 가는걸세!"
지금을. 매 순간을. 매 년을. 웃고 즐기며 후회스럽지 않은 죽음을 맞아라.
인간은 언젠가 스러지는 없는 짧은 명의 생물이니. 그렇다면 더더욱 그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라!
"뭘, 보다시피 평범한 중생일세~"
턱을 괴고 생글거리며 말한다. 이번엔 조금의 비틂도 없는 깨끗한 거짓말이다. 말하자면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것이겠지. 현세는 어째서 신의 존재를 숨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인가. 인간들과 부대끼며 먹고 즐겼던 옛날이 문득 스쳤다.
"후후, 그야 당연한거 아니겠는가? 그 이름도 무려 용과라네!"
밑도끝도 없는 프라이드가 여기서 발동된다. 설마하니 같은 용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 감쌀줄이야. 확실히 마리아가 손을 댄 용과는 맛이 좋았다. 용과란 사실 이렇게까지 맛이 좋은 과일은 아니었다. 게다가 요즘에 들어서는 품종계량이니 뭐니 해서 전에 없던 과일도 나오는 추세다. 지금의 이 용과는 거기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딱 좋은 달달함이었다. 용신의 경우엔 매운 맛이었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괴식이다. -
613 세츠하주 (hUvy/z3nJo) 2020. 9. 12. 오후 3:45:59그 쿨 돌때마다 걸리는거 있잖아... 그게 좀 쎄게 온 거랑 +a 정도. 나아져가는 건지 익숙해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견딜 만해지고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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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3:46:01안녕하세요! 세츠하주는 어서 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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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3:46:27아무리 그래도 자기 전의 것을 모조리 재현하는 것은 무리라서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는 것만 짚어가며 적어버렸다는거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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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세츠하주 (hUvy/z3nJo) 2020. 9. 12. 오후 3:46:34쉬고 있잖아? (배애 찜질기 댄 채로 드러누워서 폰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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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세츠하주 (hUvy/z3nJo) 2020. 9. 12. 오후 3:47:38나는 여기서 쉴 거다아아악!!! 평소보다 약해서 화력에 좀더 쉽게 쓸려가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건 무리겠지만 괸전이랑 잠담은 할끄다아아아악(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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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3:49:07켄야주 어서와!
세츠하주 무리는 다메다요. 잡담 쪼끔씩 하면서 푹 쉬는거샤! -
61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50:11이것은 사야시 나쿠루가(이)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전하는 고백.
-난 널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내어줄 수 있어. 너도 같은 생각을 할까?
제 무릎을 끌어안으며 덧붙인다.
-미안해. 실언을 했네.
침묵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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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신이 사야시 나쿠루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무언가를 원할 수 있는 마음."
한숨을 쉬고 대답했다.
내가 이룰 것이다.
운명의 신이 포기한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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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오늘 진단 왜이래. -
620 유우야-해나 (TbEgBXNrEc) 2020. 9. 12. 오후 3:50:41"그럼 그렇게 할까요?"
저것도 사실 딱히 소원으로 빌 만한 건 아니었지만, 두 번이나 퇴짜 아닌 퇴짜를 놓기도 좀 그렇겠지. 너무 심하거나 부적절한 것만 아니라면 좀 더 거창한 소원을 말해 보면 좋을 텐데. 하다못해 먹을 걸 사달라거나. 그렇게 생각하며 핸드폰을 받아들고는 전화번호와 라인 아이디를 찍어서 돌려주었다.
"어, 저도 가미아리 2학년인데! 전 A반이에요."
동갑에, 심지어 알고 보니 같은 학교였다니. 반가운 마음에 목소리가 커졌다. 헙, 입을 다물고는 주변의 눈치를 살핀 뒤 자신의 핸드폰도 잠금을 풀어 건네 주었다. 그나저나 이제 뭘 하지?
"음.. 또 뭐 하고 싶은 거 있어요?" -
621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51:19빅댕이주 땡깡마저도 빅댕이같아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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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3:52:02오 나꾸루 진단!!
이것은 카와라사키 유우야가(이) 끝내 견디지 못해 토해내는 고백.
-난 널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내어줄 수 있어. 너만 몰랐는데 알아?
허공을 바라보며 덧붙인다.
-미안해.
멀리에서 폭발음이 들려온다. 불꽃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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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신이 카와라사키 유우야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용기."
웃으며 대답했다.
정말로 그것뿐인가?
운명의 신이 울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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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53:44뭐야. 신님 왜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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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해나 - 유우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3:56:03소원치고는 너무 소박한가? 그렇지만 딱히 빌 게 없었는걸. 내가 그렇게 절박한것도 아니고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는 폰을 받아든다. 이제 내가 라인 아이디 찍어줄 차례려나? 느긋하게 생각하는 순간, 들려오는 말에 눈을 크게 뜬다. 뭐야, 같은 학교 학생이었어? 심지어 학년도 같네?
"그래? 그럼 말 놓자. 그래도 되지?"
이야, 마을이 워낙 좁다보니 같은 학교 학생도 만나고 좋네~. 천진난만하게 말을 잇고는 전화번호와 라인 아이디를 교환해 유우야에게 돌려준다. 심심할때 연락해봐야지. 다른 애들 번호도 따갈 걸 그랬나? 그랬으면 연락할 사람이 좀 더 많아질텐데.
"글쎄. 이번엔 뭐할까... 유우야는 하고싶은 거 없어?"
나긋나긋하게 말한 후, 한손을 들어 볼에 가져다댄다. 음, 열은 없음. 확실히 아파서 돌아버리지는 않은 모양이야. 갑작스런 말을 중얼거리고는 다시 방긋 웃는다. -
625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3:57:08이것은 송해나가(이) 달 아래에서 건네는 고백.
-나, 너를 좋아했어.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 말을 삼켜왔는지 알아?
팔에 고개를 묻으며 덧붙인다.
-못 들은 걸로 해줘.
그가 어쩐지 평소와는 다르다.
승리의 신이 송해나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웃으며 대답했다.
이미 이루어졌을텐데?
승리의 신이 화내며 말했다.
둘 다 해나랑 안맞네. 진단님 작두 못타셨네양. -
62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3:58:34>>625 진단님 작두타다 발 베여서 병원갔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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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마리아-코하쿠 (5D6o.itxL6) 2020. 9. 12. 오후 4:00:27"죽어버린 뒤에는 다른 게 나타나겠죠..."
어쩌면 어느 날 잠들고 일어났더니.. 로 시작하는 일이 일어나버릴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이쪽이 꿈인걸까. 꿈으로 남은 물거품.
"중생이라는 말 마저도 평범해보이지는 않네요."
그렇지요. 라고 생각하면서 하늘거리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죠. 후회는 할 수 없는 것. 이전의 것이 깨끗한 데에 그 밑에 있는 것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그러면 롱안도 좋아하시나요?"
용안. 용의 눈과 닮았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던가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용과는 용의 여의주와 닮아서였던가.. 라고 생각하네요.
"이래저래. 할 것은 많아지지만.. "
뭔가. 올해는 다사다난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갱시인.. 오늘 저녁을 고민중이네요...(진지) -
62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4:00:59마리아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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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4:01:30으아악 유산균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이 묘한 맛,,,,:<
재갱할게~! -
630 마리아-코하쿠 (5D6o.itxL6) 2020. 9. 12. 오후 4:01:36이것은 마리아가(이)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전하는 고백.
-난 널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내어줄 수 있어.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 말을 삼켜왔는지 알아?
우아한 미소와 함께 덧붙인다.
-나는 거짓말 안 해.
불빛이 꺼진다.
#내가_전하는_고백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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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신이 마리아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이 세상의 모든것."
속삭이며 대답했다.
이미 이루어졌을텐데?
운명의 신이 화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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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왜이리 원하는 스케일이 커..(동공지진) 다이치씨급이잖어(???) 아니 것보다 이미 이루어졌어? -
631 마리아-코하쿠 (5D6o.itxL6) 2020. 9. 12. 오후 4:01:48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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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4:02:38마리아주 츠바사주 리웰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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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4:03:42있는 사람 모두 안녕인 거야~~: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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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4:04:4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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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4:06:10츠바사주 어서와! 유산균... 프리바이오틱스를 추천한다! 엄청 맛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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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4:06:34오늘도 튀어나와요 켄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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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4:07:18튀어나와요 켄야의 숲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켄야 뽀야미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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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4:08:54>>635 츠바사주가 먹고 온 것도 프리바이오틱스다 두둥 >:3!
맛없는 건 아닌데 내 취향은 아니라고 할까,,,<:3 -
639 마리아주 (5D6o.itxL6) 2020. 9. 12. 오후 4:10:09다들 어서오세요~ 저녁을 뭘 먹을지 고민이네요...
저녁저녁... -
640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4:10:33>>637 앗, 그 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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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4:11:56후후후 전 언제나 여러분을 지켜보고있답니다.
일상을 원하시는분은 이 켄야에게 말해주세요! -
642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4:12:44>>641 핫 저 괜찮나요(푹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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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4:13:18태양신이 햄찌바베큐를 해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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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4:14:26헉 태양신이 불쌍한 뽀야미를 찔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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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4:14:34>>642
당연하죠! 잠시만요! 납탄을 쏘는 게임을 종료해야합니다! -
646 마리아주 (5D6o.itxL6) 2020. 9. 12. 오후 4:14:55태양신이 불쌍한 뽀야미를...(수군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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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4:15:50>>643-644 핫하 아무도 날 막지 모태 >:3(??
>>645 응응 느긋하게 와줘 :3~~! -
648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4:17:46>>647
그럼 바로 듀얼이다!
.dice 1 2. = 2
1 - 뽀야미
2 - 태양신 -
649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4:18:17후후후 그럼 원하는 방향으로 선레를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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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4:18:38오께오께 조금만 기다려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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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코하쿠 - 나쿠루 (ghA9U6aRa.) 2020. 9. 12. 오후 4:21:30"...그런가? 으음~ 유감이구만. 틀림없이 나쿠루 자네라고 생각했거늘..."
부정으로 돌아오는 말에 그 큰 눈을 가만히 끔뻑인다. 놀란 것일까? 그것을 뒤따르는 잠시간의 침묵. 그러곤 이내 턱을 짚고서 복잡한 표정을 띄우곤 그리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그야 그럴 것이다. 용신이 보았던 것은 나쿠루 본인이 맞았으니까! 용신의 눈은 틀림이 없고 방금까지도 확신에 차있었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렇기에 더더욱 아마 지금의 코하쿠는 얼기설기 얽힌 까만 털실이라도 마주한 기분일 것이다. 하지만 그 변덕스런 성격 어디 안 간다고, 또 노래 얘기가 나오자 금새 들떠선 얘기하기 시작한다.
"음! 확실히. 특히나 그 인간의 한을 호소하는듯한 노랫말이 인상적이었다네!"
손 쓸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섭리... 제멋대로인 것이 이 세상... 아무튼 그런 노래였던가. 코하쿠가 전부 기억나지는 않는듯 엇비슷한 리듬으로 노랫말을 읊어본다. 그 행색이 참으로 인상깊게 무대를 관람한 모양이었다. 무대를 호응하는 함성과 박수소리. 그 중에 이 코하쿠의 것도 섞여있었겠지. 본래 힘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눈에 띄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잘도 인파속에 섞여있었다 싶었다. 아니면, 오히려 나쿠루가 무대에 집중하느라 듣지 못한 걸지도.
"후후후~ 그러는 자네는 여기서 홀로 뭣하고 있었는감?"
코하쿠가 문득 눈썹을 씰룩대며 능구렁이같은 웃음을 지으며 제 어깨를 쿡쿡 들이댔다.
"보아하니 여기에 마냥 앉아만 있던건 아닌 것 같네만."
여우가면과 화려한 후리소데. 게다가 열기를 식히는 그 모습은 방금까지 뛰놀다 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옆에 앉아 있는 코하쿠 마저도 채 식지 않은 잔열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그 모습이 뭘했는진 몰라도 거참 거하게도 놀았구나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
652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4:22:03쯔바사주 어서오시게남 :3!!! 그와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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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코하쿠 - 마리아 (ghA9U6aRa.) 2020. 9. 12. 오후 4:34:44"후후. 맞네! 따지자면 이몸은 그쪽 계열을 좋아한다네. 예를들어 리치라던가 말이네~"
매운맛 과일이라 부를만한건 이제와선 고추밖에 없으니, 과일은 달달한걸 좋아하는 편이었다. 달게 변하는 것만이 과일들의 생존 비법이었고. 게다가 하나같이 인위적으론 따라 올 수 없는 고유의 맛이 있어서 좋아하는 편이었다. 빈 속에 적당히 채워넣기도 좋고. 방금 말한 리치와 같은 경우는 오히려 공복에 먹으면 안 좋다지만, 용신에게 그런 것은 알바가 못되었다.
"그렇기에 세상은 재밌어지는 법이지!"
마리아의 끝을 흐리는 말을 마저 잇듯, 그렇게 말하고는 뾰족한 이가 드러나는 그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였다.
// 슬슬 막레할까남 :3? 딱 끊기 좋아보이는 분위기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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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사노이 - 사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4:35:06" 그렇죠. 일시적인 거니까. "
스파클라의 불꽃이 사그라들어도 주변은 변하지 않습니다. 불꽃에 고정되어있던 시선을 떼고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면 무서울 정도로 변한게 없습니다. 삼삼오오 뮤여있는 사람들, 한창 진행중인 축제의 분위기, 밝게 빛나는 노점, 그리고.... 여전히 혼자인 저.
" 으-음... 저로써는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
맛없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맛있나? 이걸 맛있다고 할 수 있는건가? 머리를 열심히 굴려보지만 딱히 도출되는 결론은 없습니다. 열심히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 뭐, 그게 제 특성이겠죠. "
다정하다... 는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저의 성격에 대해 알고있는건... 외로움을 조금 잘 탄다 정도?
코시키씨는 사탕을 입에 물었고, 곧 표정이 바뀌었습니다. 굉장히 놀란 표정이네요. 그야 그렇겠죠. 저 사탕의 맛은 놀라지 않고서 배기지 않는 맛일테니까요. 저도 지금은 안그러지만, 초기에는 항상 먹을 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죠. 그 중에서도 번데기 맛은... 별로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우엑.
" 아하하, 매운 맛인가보네요. 계속 먹어도 괜찮겠어요? "
말하고 있는데 스파클라의 불꽃이 사라졌습니다. 아, 벌써 다 타버렸네요. 아쉽긴 하지만 원래 일시적인 불꽃이잖아요. 하나 남았으니, 이건 나중에 또 불을 븥이도록 하죠.
" 자, 다음은 뭐가 좋을까요? 많이 매우시면 입가심이라도 하러 갈래요? "
마츠리 하면 달달한 음식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사과사탕은 먹었으니까 미루고... 와플? 붕어빵? 여러개 생각나네요. 고르기 힘드니까 일단 돌아다녀볼까요?
" 사람이 많으니 천천히 갈게요. 안 놓치게 조심하세요. "
이런 곳에서 놓쳤다간 다시 만나기 힘들어질거에요. 서로 번호를 아는것도 아니라 연락할 수단이 없으니까요. -
655 츠바사-술에 이어 이젠 담배래요,,,, (mO65sbx7OE) 2020. 9. 12. 오후 4:35:25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도 좋았지만 가끔은 환기할 필요도 있었다. 벚꽃무리 위의 파란 하늘이 어두운 남색으로 바뀌어갈 무렵, 망나니는 사격장에서 타서 가지고 다니던 경품을 부럽다는 듯이 눈길을 떼지 못하던 어린이에게 그대로 경품을 안겨주기만 한 뒤 하오리에 양손을 넣고 느긋하게 노점 구간을 빠져나갔다. 다시 구석진 위치, 벚나무만이 울창한 장소에 와서 어깨를 풀며 노점의 들뜬 분위기를 훌훌 털어낸 망나니는 품에서 담배갑을 꺼내 궐련 한 개비를 물고 권능으로 불을 붙였다. 물론 인간의 눈에 띄지 않게 조심 정도는 했다. 한 모금 마시고 내뱉으니 나른한 감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마츠리는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 나는 내 여가를 보내고. 어미에게 쫓겨나서 여기에 있다는 사실만 차치하면 더할 나위가 없었다. 벚나무에 몸을 기대 느긋하게 담배를 태우다가 부연 연기 너머로 어느 소년의 모습이 보이는 듯해 다소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태평히 말을 걸었다.
"거 누구슈." -
656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4:37:45코하쿠주도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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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시노노메 유즈 - 카노우 유이토 (zZqWcN0kHk) 2020. 9. 12. 오후 4:39:53“인간 친구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거 좋아해서 자주는 아냐! 그래도 이제 사랑스러운 야옹이 친구 만나러 자주 올려구!”
옥상에 자주 오겠다는 말이 진담이었느냐, 농담이었느냐 따지자면 반반이었다. 당신이 싫어하는 기색만 없다면, 정말 그럴 생각이었고 그럴 행동력을 갖고 있었다. 야옹이가 먼저 친구라고 했어! 언제까지 야옹이로 남아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러려면 당신과 계속 마주치는 수밖에 없었으니, 매일 온다는 옥상만큼 좋은 곳이 어디 있겠는가. 옥상에서 피크닉 하는 거 나쁘지 않잖아! 야옹이두 있고!
“진짜? 그럼 이제 안 할 거야? 그럼 놓구!”
헛기침 소리에 고개를 갸웃댔다가, 다시 한번 눈을 동그랗게 떴더란다. 시농쨩이라고 부르는 호칭을 당신이 그대로 따라 썼기 때문이다. 개구쟁이의 웃음이 눈꼬리에, 입꼬리에 걸리고, 손도 개구쟁이의 것이 되었다. 당신의 손을 스스럼없이 덥석 잡았던 만큼, 당신이 머리를 주먹으로 콩콩하지 않겠다고 한다면야 바로 놓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머리 콩콩할 거야, 안 할 거야? 잡고 있던 당신의 손으로 장난치듯 놓았다가 쥐었다가를 두 번 정도 반복하였다. 당신이 손을 놓았던 틈을 파고들어 손을 숨기지 않았다면, 어린아이들이 하는 장난, 잼잼과 비슷한 것을 당했을 것이었다.
“도망갈 거야? 그러면 슬퍼서 울 지두 몰라! 오늘처럼 몰래 가까이 가서, 꼭 잡은 다음에 인사해야겠다.”
도망갈 것이라고 이야기하면 안 됐었다. 자신이 인사했을 때 당신이 도망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러지 못하게 한 다음 인사를 해야겠다는 게 시노노메의 당연한 사고였다. 당신의 손, 팔, 옷자락. 어디든지 꼭 붙잡고 나서 인사를 건네겠지. 정 당신이 그것조차 뿌리치고 도망친다면, 쫓아가지는 않겠지만 울지도 않을 터였다. 시노노메의 눈물은 한여름에 내린 눈송이와 같았다.
“진짜? 시농쨩은 아침에도 먹구 왔어! 야옹이 만날 줄 알았으면 더 가져올걸.”
야옹이는 새우튀김 좋아해, 새우튀김. 시노노메는 자신의 무릎 위에 ‘야옹이는 새우튀김’을 세 번 정도 손가락으로 적었다. 무언가를 외울 때 손이 남아 있다면 나오는 버릇이었다. 보통은 손바닥에 적겠지만, 남아있는 손바닥이 없었으니까. 새우튀김을 좋아한다면서 세 개 밖에 없는 이유는, 아침에 제가 먹어버린 양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할아버지랑 할머니 몫도 남겨야 해! 그러다 당신이 도시락을 열어서 보여주자, 눈을 반짝였다. 가라아게!
“좋아해! 시농쨩은 튀긴 건 다 좋아해!”
새우튀김이 제일이지만! 바닥에 털썩 앉은 당신을 따라서, 아직은 쭈그려 앉아있던 시노노메도 바닥에 앉아버렸더란다. 야옹이랑 같이 점심 먹을 거야! 그렇게 말로 소리 내 전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할 것이라는 행동이었다. 바닥에 앉아버리면, 머리카락은 흔들리다가 그 끝이 땅에 쓸렸다.
“카노우 유이토? 카노우 유이토. 카농쨩? 토쨩? 시농쨩 이름은 시노노메 유즈! 야옹이도 야옹이가 부르구 싶은 대로 불러!”
당신의 이름을 되뇌고, 바로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당신을 보면서 어느 쪽이 더 좋냐는 듯이 고개를 왼쪽으로 갸웃, 오른쪽으로 갸웃대고서는 자신의 이름도 알려주며 방글 웃었더란다.
* 답레와 같이 갱신할게요 ☺️ 좋은 오후에요! -
65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4:40:21코하쿠주 시농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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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후 4:43:16사토 카즈키님의 인생을 함축한 사자성어는 賀義脫懿(하의탈의) 입니다. 외적인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예절과 의로움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224430
테헷 -
660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4:43:51시노노농 어서오시게남 :3!!!
해나주도 반~갑구만 반~가워용 (조금산 -
661 켄야 - 츠바사 (2u9iFiV5Ng) 2020. 9. 12. 오후 4:44:27오늘도 즐거운 아르바이트. 청소가 아닌 여러가지 물자를 옮기는 아르바이트였다. 상자도 다 옮겼고, 사다리도 옮겼으니 대충 절반은 옮겼다. 그래도 정확히 이 물건들을 옮기면 일은 끝이라고 했던 고용주의 말은 확실히 기분이 좋았다. 빨리 끝내고 빨리 가야지. 이 양을 보아하니 그렇게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지는 않겠지.
"끙..."
조금 큰 스피커를 들어올려 옮긴다. 역시 키가 작다보니 조금이라도 물건이 커지면 들고다니기가 버겁다. 뭔가 주변 사람들이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한데. 고등학교 3학년인데 이런 취급은 정말 너무하는구만. 영차, 영차, 하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물건을 옮기는데 누군가 나에게 말을 했다.
"당신이야말로 누구요? 나는 그냥 여기를 지나가는 사람 아니겠소?"
요즘따라 말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이 많네. 이 사람도 '그쪽' 사람인가? 라며 의심을 해본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데. -
662 마리아-코하쿠 (5D6o.itxL6) 2020. 9. 12. 오후 4:45:07"그런가요.. 저는 과일도 아마 좋아했었다네요."
지금은 어떠냐.. 라고 묻는다면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라고 생각하면서 코하쿠의 말이나 태도를 주의깊게 관찰합니다. 관찰하는 느낌이 안 들게 하는 건 어려운 것이긴 하지만서도?
"그렇다면.. 이제 늦은 시간이니 집에 갈 시간이네요."
이 쪽은 조금 어둑한 편이니. 라고 말하면서 가는 길은 몰라도 외벽에 등을 올려줄 수는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랍니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태양광이나 태양열도 충분했으니까..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보냈었던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었겠지요.
"오늘.. 나름대로 재미있다..라고 생각해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슬슬 막레긴 하겠네요! 옷도 많이 말랐을 거고.. 과일도 먹었고.. 슬슬 헤어질 시간이야! 라는 느낌? 막레로 해도 됩니다! -
663 마리아-코하쿠 (5D6o.itxL6) 2020. 9. 12. 오후 4:45:39다들 어서오세요! 블로그라던가 찾아보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적당히 가게 찾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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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4:46:54시농주 어서와~~!
잠시 병행해야하는 일 생겨서 당분간 일상 빼곤 쪼까 잠잠할 예정이야 <:3 -
665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4:49:43막레당 :3!! 수고하셨다우 마리아주~ 완존 아가씨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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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시노노메주 (zZqWcN0kHk) 2020. 9. 12. 오후 4:53:36해나주, 사토주, 코하쿠주, 마리아주, 츠바사주 안녕하세요 ☺️
코하쿠주와 마리아주 일상 수고 하셨습니다!😌 -
667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4:55:59시노노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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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마리아주 (v0Y.UNhJ1U) 2020. 9. 12. 오후 4:56:28코하쿠주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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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마리아주 (v0Y.UNhJ1U) 2020. 9. 12. 오후 4:56:48앗. 다들 어서오세요! 안 놓치려고 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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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5:01:22좋아... 나았다...
계획을 세우면 다 틀어지지만 그래도 계획적으로 어장 뛰어야지... -
67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5:01:53료스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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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유이토 - 시노노메 (2.V6XWFcAY) 2020. 9. 12. 오후 5:02:21" 야옹이 친구도 돌아다니는거 좋아한다냐, 그래도 일단은 옥상에 제일 자주 온다냐. 인간 친구가 자주 오면 아마 기쁠거다냐. "
옥상을 좋아하는 것은 조용하고 남들이 좀처럼 잘 찾지 않는 곳이라는 점이 컸지만, 유이토는 역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좋았다. 물론 예전처럼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선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소소한 만남이라면 얼마든지 즐겨줄 마음이 있었기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대꾸한다. 뭐, 상당히 부끄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둘째로 하고서 말이다.
" 안한다냐, 방금껀 일종의 일탈같은거다냐. 매번 하는건 아니다냐. "
시농쨩이라고 부른 것이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것은 장난기가 차오르는 시노노메의 얼굴에 어린 미소를 보고 알 수 있었다. 뭐, 꽤나 귀여운 호칭이니까 불러줄 법 한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후배의 신선함이란 것이 이런걸까 하는 새삼스런 생각을 하고 마는 유이토였다. 그러다 장난치듯 자신의 손을 놓았다 쥐었다를 반복하는 시노노메의 손을 빤히 바라보다 덥석 역으로 부드러운 시노노메의 손을 잡고는 ' 잡았다 ' 하는 중얼거림을 내뱉으며 미소를 지은체 시노노메를 올려다 보았다.
" 농담이다냐, 친구가 울면 곤란하다냐. 야옹이는 나쁜 야옹이가 아니다냐. 그러니 시농쨩도 울면 안된다냐. 웃는게 제일 예쁜거다냐. "
후배를 울린 못된, 냥냥체를 사용하는 선배라니 교내에 엄청난 전설같은 걸로 남아버리는게 아닐까. 유이토는 그 생각을 하자마자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러더니 애써 태연하게 미소를 지으며 시노노메에게 절대로 안 그럴테니 울지말라는 듯 다독이는 어조로 말하며 알겠냐는 듯 눈을 마주한다.
" 시농쨩이 많이 먹었다면 충분하다냐~ 친구의 행복은 내 행복 아니겠냐냐? "
자신이 새우튀김을 좋아한다는 말에 그것을 외우려는 듯 몇번이고 되뇌이는 시노노메의 모습에, 첫 만남인데도 저렇게 해주는 것이 새삼 기쁜 마음이 들어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듯 가볍게 손을 뻗어 시노노메의 머리를 토닥거리려 하는 유이토였다.
" 그럼 다행이다냐. 나눠먹어도 될지 고민 안해도 되겠다냐. "
다행히 튀김류는 다 좋아한다는 말에 후배를 상심시키지 않아도 되겠다는 사실을 깨달은 유이토는 또다른 전설을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자신의 앞에 앉는 시노노메에게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 시농쨩이 귀여우니까 시농쨩으로 부르겠다냐. 그러니까 시농쨩도 부르고 싶은데로 부르라냐아. "
방긋방긋 웃는 시오오메를 보며 망설임 없이 시농쨩이라는 호칭을 선택한 것은 그저 입에 잘 붙기도 하고 어감이 귀여워서 꽤나 나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에서였다. 물론, 교내에서 그렇게 부르고 다니면 못된 선배가 후배를 괴롭히는 느낌이 드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긴 했지만.
" 자자, 식기 전에 먹자냐. 도시락은 열어두면 금방 식는다냐. 시농쨩은 제일 맛있을 때 먹어야 한다냐. " -
673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5:02:44시노노농 고맙다넹~
료스케주 어서오시게남 :3!!! ㅋㅋㅋㅋㅋㅋ 어장뛰는데 계획까지? -
674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후 5:02:54다들 안녕하세요~
답레와 함께 재갱신입니다! -
675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5:03:15유이토주 어서오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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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5:03:41유이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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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마리아주 (v0Y.UNhJ1U) 2020. 9. 12. 오후 5:04:04유이토주랑 료스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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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5:04:22안녕안녕 다들!
>>673 오늘은 독백 써야지! 오늘은 일상 돌려야지 ! 같은 거... 하지만 기력이 바닥나버렷다우 -
679 츠바사-켄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5:05:52그냥 여기를 지나가는 사람이라는 말에 '그것도 말이 되네'라는 대답을 대신하듯 하핫, 하고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음, 가만 보니까 성인으로는 보이지 않는구만. 담배에 대한 양해를 구해, 말어? 대충 생각만 흘려 보내며 궐련을 손가락 사이에 끼웠다.
"하기는 그렇구마안. 이쪽은 뭐어, 쉬려고 잠시 빠져나온 사람이구마. 그쪽도 쉬려고..."
-까지 말했을 때 소년이 손에 든 큼직한 스피커가 눈에 들어왔다. 뭐, 그렇게까지 큰 사이즈는 아니고, 그것을 지닌 소년이 다소 키가 작은 편이라서 더 커보이는 건가. 눈을 한 번만 깜빡이고 바로 말을 이었다.
"...나온 거 같진 않고. 어, 힘들어 뵈는데. 도움 필요할랑가."
다소 안쓰럽다는 듯한(...) 비딱한 미소와 함께였다. -
680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5:06:50>>678 ㅋㅋㅋㅋ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땅... 본격적으로 어장이 돌아가기 전까지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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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후 5:08:03인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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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사야주 (d6XmXWqBuo) 2020. 9. 12. 오후 5:12:51잠깐 갱신했다가 갈게요! 제가 잠깐 일 때문에 나오게 되는 바람에 ㅜㅜㅜㅜ 사노이 답레는 밤에 가져올게요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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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5: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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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켄야 - 츠바사 (2u9iFiV5Ng) 2020. 9. 12. 오후 5:14:20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니, 저절로 얼굴이 찌푸려진다. 하지만 난 스태프도 아닌 아르바이트생. 귀찮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솔직히 말 한다고해서 들어줄 것 같지도 않고.
"필요없으니 쉬세요."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니 성인인가보다. 게다가 저 눈빛이 뭔가 짜증난다! 마치 내려다보는 시선이 '나 잘났소.' 하고 주장하는 느낌이었다. 돈을 받고 일하는데 누군가를 시켜서 받을순 없는것. 돈을 받는이상 직접 해야한다.
"정말로 도우고싶으시다면야 저어ㅡ기 아저씨한테 일 없냐고 물어보세요."
'흥.' 하고 콧바람을 내뿜고는 다시 스피커를 영차, 영차 옮기기 시작했다.
"당연히 아저씨를 만나려면 담배는 끄는게 좋겠죠?" -
685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5:15:17사야주 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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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마리아주 (v0Y.UNhJ1U) 2020. 9. 12. 오후 5:15:26다들 어서와요!!
다이스님.. 답을 주세요...!
.dice 1 4. = 3
1. 밥이나 먹으러 가자
2. 밥 대신 디저트! 크레페!
3. 일상 구해볼래?
4. 꺼져 -
687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5: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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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후 5:17:07다이스님이 말하길, "일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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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5:18:53사토주 어서와! 일상은... 나 지금 멀티중이라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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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마리아주 (v0Y.UNhJ1U) 2020. 9. 12. 오후 5:21:15일상이라니! 조금 천천히이고.. 이벤트 때에는 잠깐 끊기겠지만 일상 하실 분!(다갓이 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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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유이카 - 세 (BpiI.Fhgzo) 2020. 9. 12. 오후 5:21:43이어폰이 귓가에서 멀어지며 점점 노랫소리도 사라져갔다. 지금 느끼는 아쉬움은 떠나간 노랫소리 때문일까, 아니면 헤어짐 때문일까. 이어폰이 주인을 찾아가고 비어있는 손을 보았다. 아니, 완전히 비어있지는 않구나. 유이카는 물풍선 끝에 매달린 기다란 줄을 돌돌 말았다. 이 정도면 거추장스럽지 않겠지.
"당연하지! 언제든 부르기만 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뒷말은 굳이 붙이지 않았다. 대신 그녀는 자신이 가진 물풍선을 내밀었다. 첫 마츠리라고 했으니 기념할만한 것을 남겨주고 싶다. 하지만 무언가 더 할 시간이 없으니까.
"이거 줄게."
물풍선을 쥔 손 옆으로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은 손바닥이 펼쳐졌다.
"대신 시라사카 씨가 가지고 있는 건 나 주지 않을래?" -
692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후 5:23:14>>691 세 > 세츠하
이름 덜 썼는데 엔터 눌러버렸다...
이을 여지가 보이길래 깔끔하게 마무리지을까 해서 uu -
69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5:27:16다들 좋은 저녁~! >.</
음. 일상이라. 제가 빨리왔으면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시간이 저는 아무래도 진행을 위해서 체력을 아껴야 할 것 같기 때문에 일상은 보류하겠어요! -
69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5:28:13아무튼 케이는 지금 하나마츠리에서 벚꽃을 의인화 한 인형옷을 입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케이:신의 축복~ 가득한~ 하나마츠리~~~♩ (활발하게 율동하는 중)(얼굴 가려지니까 낯가림 반응 안함)(어차피 자기인 거 모름) -
695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5:28:28>>690
아무도 없다면 제가 멀티로라도..? -
696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5:29:41>>694
목소리를 아는 누군가를 데려가야겠군요! -
69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5:30:40>>696 하지만 대부분의 이는 케이의 목소리조차 모르는 것이 현실! 이것이 바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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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5:31:34>>697
유감! -
699 마리아주 (v0Y.UNhJ1U) 2020. 9. 12. 오후 5:32:36>>695 앗.. 웬만하면 한번도 안 만난 분을 만나보고 싶어서요! 켄야랑 돌리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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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5:32:40케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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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아오이 - 유타카 (7dcFzChFM6) 2020. 9. 12. 오후 5:33:20슬픈 일이구나. 그녀는 생각했다. 딱히 대단한 것을 원해본 적은 없다. 딱히 위험한 일을 해본 적도 없다. 아니, 위험하다고 하면 게임의 고강화 직행도 포함일 테니 그건 둘째로 치더라도 적어도, 인간의 모습을 취한 이후부턴 생애에 위협이 될 정도로 큰 잘못을 한 적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었다. 좋은 사람이라고? 물론 안다. 인간들이란 대체로 좋은 사람이다. 그보다 귀여운 존재들이다. 톡 치면 터질 것처럼 연약하면서도 타인을 생각할 줄 안다는 것은 그 몸 속 깊은 곳에 일말의 선의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닌 사람은? 사람이 아닌가보지 뭐. 아무튼, 그런게 문제다. 다른 사람의 선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세상 편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경우는 그런 것이 아니다. 봐라, 지금은 분명 나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을텐데 이렇게 자신을 3인칭 객관화 시켜서 말하고 있는 것만 해도 당황의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앗, 네. 그, 유타쨩씨?”
말을 내뱉은 후에야, 깨달았다. 그야 그렇겠죠- 하루 종일 인터넷 통화로 친구와 별명만 부르다 보면 남을 부르는 호칭이라던가 하는 것도 이상해진다. 이렇게 올곧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초면에 유타쨩? 응, 그래 죽자. 안녕 언니로서의 생활. 언니는 동생이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거라고 분명 믿고 있단다. 아, 그러고보니 해나한테도 감사해야겠네. 그 외에도 다른 모든 사람들이 에반게리온 엔딩 풍으로 오메데토라고 말해주는 환청이 들려오고 있었다.
“아, 아무리 그래도 판매 상품은 그, 저… ㄱ…그래!!! ㅇ…여기, 별볼일 없는 물건입니다만…”
지갑을 통째로 건내면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딱히 사라지겠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물론 식사에 초대되어서 크로켓을 공짜로 먹는다? 뭐야 그 운은. 다음 가챠는 100%실패할 정도잖아-라고 할 정도지만 그래도 나는 신 나부랭이. 요즘 신 다운 싸움을 하지 않은 것 같지만 가끔씩 스위치로 운동도 하고 있고 랭킹에도 올랐으니 문제 없다. 그 부분은 괜찮다. 하지만, 신이 인간의 무언가를 공짜로 받아먹는 것은 어떨까 싶다. 축제나 제사에서 제물이 올라오는 것은 다른 신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무언가를 주고 있는 것이 확실하니까 말이야. 그리고, 인간 사이에서도 비슷한거다. 오는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다. 그것이 이 지갑과 식사의 교환이었다. 나 천재아닐까.
“이…이번에는 아오가… 살테니까… 그.. 으으으…”
#답레를 올려놓고 다시 사라진다아ㅏㅏㅏㅏ 모두들 나중에 봐아ㅏㅏㅏ -
702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5:33:44>>699
그렇다면 저는 멀리에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
70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5:34:55>>700 그야 안 보이니까요. 누군지 전혀 안 알려지니까요! 인형옷이라서 목소리도 다르게 들리니까요!
아무튼 오신 분들은 좋은 저녁~! 가시는 분들은 안녕히 가세요! -
704 세츠하주 (그냥 시체) (3T8fUC4sEk) 2020. 9. 12. 오후 5:35:16안녕이야 유이카주! 답레는 금방 써올게. 하지만 새벽 때보다 느릴 거야... 세츠하주가 지금 죽을 맛이라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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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5:36:40정주행하면서 보긴 했는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부디 무리하진 마세요. 세츠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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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츠바사-켄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5:39:14"그렇담 수고하셔-"
말도 그렇게 하고, 바빠 보이기도 하니 더이상 볼일은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담배를 다시 입에 무는데, 뒤에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망나니였다. 살짝 픽, 하고 웃은 것도 같다. 정확하게는 소년이 아저씨를 만나려면 담배는 끄는 게 좋겠죠, 한 대목이었다.
"하아.. 인마, 담배 꼴보기 싫단 말을 뭐 그리 빙빙 돌려가 설명하냐. 귀찮어 죽겄지 않냐."
그냥 끄라 하면 꺼줄 것을 뭐어 그리.. 오히려 제쪽이 귀찮다는 듯한 말투로 느릿느릿 투덜거리는 동시에 설렁설렁 나무에 기댄 등을 떼고 대충 보이는 돌에 끝을 지져 껐다. 천하의 망나니가 어째서 이렇게 쉽게 담배를 치워주느냐, 묻는다면 일단 상대는 미성년자 인간이라서, 라고 답할 수 있겠다. 암만 망나니여도 기본의 기본 사상은 똑바로 박힌 특이한 망나니라서 그런가.
담배갑 안에 남은 궐련을 던져놓고 몸을 일으킨 망나니는 하오리 소매에 양손을 넣으며 소년의 뒤를 느긋한 걸음으로 따라가려 했다. 담배도 원하는 대로 꺼줬고, 이렇게 해놓고 보니 할 것도 없어 무료할 듯한 차였다.
"인마, 그래 힘들게 옮기면 안쓰러 뵌단 생각은 안 해봤냐?"
태평하고 경박한 목소리였다.
//ㅋㅋㅋ,,, 망나니가 켄야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엎드림 -
70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5:39:49아오이주 어서오고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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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5:40:55으악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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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마리아주 (6qMVeB9aoA) 2020. 9. 12. 오후 5:42:42좋은 저녁 보내시는 분들은 잘 보내시고 오신 분들은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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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5:48:53안녕하세여어어억...밥먹고 이벤트하러 오겠습니다아아악
_(´ཀ`」 ∠)_ -
71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5:50:44맛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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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5:50:54앗 답레~! 일단 답레를 쓰고..._(´ཀ`」 ∠)_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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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렌야 - 해나 (R7RdikY1mo) 2020. 9. 12. 오후 5:51:56희미한 간극을 두고 가만히 숨을 고르려던 찰나, 젖은 감촉이 구문을 두드린다. 나는 즉흥적으로 덮쳐오는 당신의 입술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일말의 거부감도 없었다. 멋대로 숨을 빼앗기고 이내 당신을 흘겼다. 그것은 복수가 가미된 행동이었다. 마구잡이로 나를 휘잡아버린 당신에 대한 복수. 당신도 참 막바지에 다다른 사람같다. 미친 것도 모자라 이제 도둑질까지 겸하다니. 감히 구제불능이다. 당신이 도둑 역할을 자처하겠다면 나는 강도할래. 사소하게 내 입술을 흘기고 도망간 당신과 달리 나는 흉기를 들이밀며 모든 걸 내놓으라 협박할 생각이다. 어찌됐든 당신이 내보인 충동적인 행위는 내 심장을 들썩이기에 충분했다. 잔잔하게 남은 촉각이 흡족스러운 반면, 한편으로 억울했다. 순번을 매겨 서로의 입술을 가져가는 지극히 사소한 놀잇거리 였음에도, 이대로 게임이 끝난다면 나는 패배자가 된다. 사실 승패를 따지고 말 것도 없지만 왜인지 부아가 치민다.
"감당 못할 걸. 난 한번 허락해주면 싫증날때까지 치대."
간사한 수가 떠오른다. 이번에는 강제성 없이 당신을 회유하고 싶었다. 그렇기에 입술을 내밀어 당신의 숨통을 틀어막는 대신, 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툭 두드렸다. 당신이 내 신호에 호응해 다시금 입맞춰주길 바란다. 몇번이고 나눴던 가벼운 키스보다 훨씬 진득한 것도 좋았다. 어차피 양쪽 모두 버린 몸뚱이. 좀 더 지저분하게 뒤엉켜도 비난할 사람 하나 없다. 망가지고 기괴하게 뒤틀린 상태에서 겁없이 만져줄 사람은 서로뿐이다. 함께 엮여 무너지다가 무의하게 사라지면 된다. 울다 웃다 감정에 못이겨 물건도 던져보고. 깨진 유리창 사이로 서로를 원망하다 목 졸라 같이 죽는 것도 방법이다.
"심심하다. 재롱부려줘."
어떻게 부르던 상관없다. 나 또한 당신이 내 이름을 무어라 칭하든 무관했다. 한달 후 죽고나면 당신 뇌리에서 잊혀질 이름. 사실 우리에게 이름은 그다지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냥 서로를 지칭할 호칭이 필요했을 뿐이다. 얼마든지 지우고 바꿀 수 있는 요소였다. 무가치한 생각이 머리를 채워가자 그에 맞춰 마음도 의욕을 잃었는지 비쩍 말라간다. 나는 당신이 좋다. 내 손에 죽을 당신이 사랑스럽다. 하지만 내게 공허는 영영 버리지 못할 덕목이었다. 이미 깊이 각인되어, 간단하게 뽑아내기 버거웠다.
"내가 더 늦게 잠들 거야. 수화기 너머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가만히 듣다가, 이불 끝자락을 네 손이라 생각하고 꽉 움켜쥐고 잘래. 그리고 일어나면 다시 전화를 걸 거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자며 시시콜콜 진술했다. 그러다 늦잠이라도 자는 날엔 학교에 결석하면 된다. 잦은 결석으로 제적당해도 그만. 내게는 큰 틀 보다 당신과 보내는 하루가, 그 하루가 쌓여 만들어진 한달이 더 중요하다. 한달이 지나면 말거될테니. 그 기간에 몰두해볼 만하다. 당신이 죽은 뒤에는 평소처럼 살아가면 된다. 아니면 진짜 따라 죽거나. 그리 계획하며 피식, 웃었다. 무계획의 극치를 달리던 내가 당신 덕에 미래를 다 그려본다. 한때겠지 이것도.
맞댄 이마를 통해 당신의 온도가 전해진다. 그렇게 눈을 맞추다가 떨어져나가 미세하게 거리를 벌렸다.
"나 잠들면 버리고 가지 마. 깰 때까지 옆에 있어야 돼."
혀 위에 올려진 흰색 알약을 씹었다. 씁쓸한 끝맛이 치아 곳곳에 달라붙어 충치가 될 것 같다. 금방 깨물었던 사과사탕보다 훨 배는 흡족스런 맛이었다. 당신이 내민 생수통을 밀어내고. 그대로 당신 무릎을 베고 누웠다. 역시 이 자세가 가장 편하다. 입 안에서 전염되던 쓴맛도 거의 수그라들었다. 당신의 시선이 내가 아닌, 군중들에게로 옮겨갔음에도 나는 여전히 당신에게 시선을 꽂았다. 당신을 올려다보며 밑에서 보니 못생겼다고. 짧은 감상을 읊었다. 남들과 동떨어진 우리만의 시간대가 무척 안락했다. 잡아달라고 한 손을 비스듬히 내밀었다.
"일부러 네가 죽고나면 한시간 뒤에 죽으려고. 내 빈자리를 절절히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길동무는 안해줄 거야. 희미하게 덧대며 그 자세로 담배를 꺼내물었다. 매캐한 무채색 바람이 당신을 향한다.
"협박하는 거야? 내가 졌다. 제대로 들을테니 계속 속살거려봐."
당신을 따라 시선을 닫고 연기를 흘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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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켄야 - 츠바사 (2u9iFiV5Ng) 2020. 9. 12. 오후 5:52:16"귀찮게 하는게 오히려 덜 귀찮은경우도 있거든요?"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일을 하는데 담배를 끄는 모습을 슬쩍 본다. 그래도 에티켓은 있는 사람이었나. 아니, 애초에 있었다면 처음부터 피우지 않았겠지. 그나저나 대충 비슷한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그것 참 이상하다. 요즘에는 '귀찮다' 라고 말하는게 유행인걸까. 물론 나도 귀찮은건 싫지만.
"후우..."
잠시 옮기다 힘이 들어서 스피커를 내려놓고는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시원한 콜라가 마시고싶어지는걸. 하지만 콜라같은걸 마셔봐야 갈증은 별로 해소되지 않는다. 여기서는 당연히 시원한 물이 최고겠지. 물론, 마실 수 없지만. 그런데 이 양반은 왜 자꾸 나를 따라오는거야? 흠, 잘 생각해보니 내가 평소에 하는 일이랑 다를건 없네.
"안해봤어요. 안쓰러우면 그만보면 될텐데 뭘 그렇게 난리람."
구경거리가 아니라고, 훠이. 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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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나쿠루주 (YJGk9t3/w2) 2020. 9. 12. 오후 5:53:33앗, 잠시 저녁 때문에 밖에 나와서 답레가 조금 늦어질거 같아.
미안 용용용주, -
716 시노노메 유즈 - 카노우 유이토 (zZqWcN0kHk) 2020. 9. 12. 오후 5:55:40“그럼 다음번에는 새우튀김 많이 가져올게!”
밥을 담는 곳에 새우튀김을 담고, 반찬을 담는 곳에 밥을 담을 생각이었다. 자주 오면 기쁠 거라는 말이 기뻐서, 당신이 내게 준 기쁨만큼 저도 당신에게 그만큼의 기쁨을 돌려주고 싶어서.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라고는 고양이와 새우튀김 밖에 몰라서, 고양이를 데리고 등교하는 것보다는 새우튀김을 도시락에 가득 채워 등교하는 것이 훨씬 쉬워 보였으니까. 미소 지어주는 당신에게 똑같이 미소 지으면, 입은 작은 하트에서, 조금 커진 하트 모양을 그린다.
당신에게서 안 한다는 말을 들었으니, 생각했던 대로 손을 놓으려고 했다. 가득 담긴 장난은 당신의 손을 놓았다 쥐었다 하는 것으로 끝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손이 잡혔을 때는 정말 놀라고 말았다. 잡혀버린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면서 눈을 깜빡거리다가, 미소를 지은 채 자신을 바라보며 눈을 깜빡거리다가. 그러다가 붙잡혀버린 손을 조금 살랑살랑, 악수하기라도 하는 듯 흔들면서 함빡 웃어버렸다.
“잡혔다! 이제 야옹이한테 잡혀가는 거야? 야옹이를 부끄럽게 해서 야옹이 경찰서에 가?”
야옹이 경찰서는 경찰도 전부 고양이일까! 뇌물로 멸치를 가져가야 하려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상상 속의 고양이 경찰서가 꽤 귀여워서 계속 웃고 있었더란다. 그래서 웃는 게 제일 예쁘다며 눈을 마주쳐오는 당신에게도 생글생글.
“시농쨩도 사랑스러운 시농쨩이 웃을 때 제일 사랑스럽다는 거 알아! 그리고 사랑스러운 야옹이를 나쁜 야옹이로 만들 생각두 없지!”
장난으로 나온 울지도 모른다는 말 때문에 당신이 자신을 다독이려 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장난스러운 모습이었다.
“야옹이도 행복하고 시농쨩도 행복하면 완전 행복한 거니까!”
야옹이가 할머니 같은 말을 해. 놀리려고 덧붙인 말이었다. 당신의 손이 토닥거리면, 이 구불거리는 머리카락들은 퐁퐁 거리며 있었고, 시노노메는 토닥거림의 이유를 찾아내지 못해서 그 이유를 궁금해할 뿐이었다. 시농쨩이 많이 사랑스러웠나?
나눠 먹어도 될지 고민 안 해도 되겠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손은 고개보다 빨랐다. 젓가락을 집어 들고 벌써 자신의 도시락에서 새우튀김을 집어다가 당신의 도시락에 내려놓고 있었다. 시노노메의 손바닥 길이 정도 되는 새우튀김은 당신의 도시락 위에 자리를 잡았고, 당신의 눈웃음에 따라서 마주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야옹이는 새우튀김! 그리고는 검은콩 조림에서 콩을 하나씩 집어다, 새우튀김 위에 두 개를 콕콕 집어다 놓았다. 눈!
“그럼 카농쨩! 농농!”
그리고 당신이 식기 전에 먹자고 말하기 전에, 시노노메는 벌써 새우튀김을 입에 물고 있었다. 맛있을 때 먹어야 한다는 말을 이미 행동으로 옮기고 있었더란다. 여러모로 당신이 선배란 걸 알게 되면 놀랄 일만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었다. 입에 새우튀김을 물고 있는 채로, 베어 물지도 못 하고, 그렇다고 다시 도시락에 내려놓지도 못하고 당신을 깜빡깜빡 쳐다본다. 먹어두 돼…? -
717 나쿠루주 (YJGk9t3/w2) 2020. 9. 12. 오후 5:56:14그나저나 고깃집 주변에서 걸카페건 브금이 나오는거 엄청 웃기네.
역시 덕후도시 닉값하는거 같아. 김심하면 카페에서 보컬로이드 노래도 나왔으니, -
718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5:59:29앗 잠깐 켄야주 질문있어~~ :3 마지막 훠이훠이까지 켄야 대사가 맞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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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6:00:05걱정말고 천천히 오시게남 나끄루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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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6:00:39(일상을 보면셔 야광봉 쉐이킹~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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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유이토주 (YL5sRYiZ2o) 2020. 9. 12. 오후 6:01:20시농쨩 귀여워요 진짜 ㅠㅠㅠㅠ 😭 답레는 밥 먹고 바로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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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후 6:03:35>>704 힘들면 무리해서 쓸 필요 없어 88 어차피 나도 저녁 먹고 할 일 하면 되니까 천천히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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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세츠하 - 유이카 (3T8fUC4sEk) 2020. 9. 12. 오후 6:05:43유이카가 물풍선 줄을 돌돌 말자, 이어폰을 주머니에 집어넣던 세츠하는 영문도 모르고 유이카를 따라 물풍선 줄을 돌돌 말았다. 그러다 유이카가 자기 물풍선을 내밀자, 세츠하는 눈을 깜빡였다. 유이카가 처음 안내해 준, 잊지 못할 첫 마츠리라는 것만으로 충분히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지만 확실한 기념품 하나 남긴다고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세츠하는 잠깐 자기 물풍선을 쥐고는 눈을 살며시 감고 침묵했다. 무언가 기도라도 하듯이. 그러고 나서야 세츠하는 유이카의 손에 그 푸른 바탕에 청록색 줄이 그어진 물풍선을 올려주고는 유이카의 물풍선을 받아들었다.
"...고마워."
유이카의 손 위에 그 물풍선이 올라앉을 때는 왠지 모르게 어떤 기운 같은 게 물풍선에서 느껴지는 듯한 착각도 든다. 그 안에 마츠리의 특별한 추억이라도 담긴 탓일까? 유이카의 풍선을 받아들고 소중히 쥐어든 세츠하는, 유이카에게 다시금 옅게 웃어보였다.
"다시 만나길 기다릴게."
# 거의 막레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쑥맥 세츠하랑 놀아줘서 고마워! -
724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후 6:06:24응, 지금 푹 쉬고 있는걸.
아참 유이카주, 이건 어제 물어보려던 건데 혹시 유이카의 픽크루라거나 올린 적 있어? -
725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6:06:28캐릭터 mbti가 드문드문 올라오길래 나도 한번 돌려봤는데 ENFP-A 나왔다 ^ω^ 다른 레스주들도 한번 돌려봐 심심풀이로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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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6:07:01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
MBTI인가요? 한번 해볼까. (고민중) -
727 유타카-아오이 (zdGfn.rNaU) 2020. 9. 12. 오후 6:08:29다 식것네. 기름종이 위에 놔둔 크로켓의 안위가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뜨거울 때 빨리 먹어야 바삭바삭한 게 제맛인데. 기왕 눅눅해진 건 소스를 뿌려서 축축하게 적시면 죽었던 크로켓도 살아나겠지만. 미리 레시피부터 생각해두던 유타카는 앞에서 들려오는 의외의 호칭에 또 멍청한 표정이 되었다.
"예?"
유타..쨩..씨?
3, 2, 1, 발사! 멍하니 서 있던 유타카의 입에서 크흡 하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즉시 입을 가린 유타카였지만 이미 새어나온 웃음을 막을 방도가 없었다. 듣도 보도 못한 호칭이었다. 호칭 자체는 나름 귀엽...긴...한데 자기가 생각하기로 저 같이 커다란 머스마한테 부를 만한 호칭은 아니었다. 이런 애였나? 그냥 둥글둥글해 보이는 애 같았는데...아오이가 이런 엉뚱한 친구이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유타카는 웃음을 멈추려 애썼다.
"헉, 큽, 푸흡, 그, 그렇게 부르, 허흑.."
곱씹어보니 영 민망했다. 편하게 부르라고 한 건 자기 쪽이니 누굴 탓하랴마는 그래도 쨩이라니요?
"흡, 아니, 아, 크크큭, 미안, 미안합니더...생, 생전 첨 들어봐가꼬, 푸흐크크큭...아이, 쫌 쑥스럽네. 그거로 괘안심니꺼? 그럼 돼꼬."
멋쩍게 뒷목을 문지르며 시선을 피하던 유타카에게, 이번에는...지갑? 그냥 같이 밥먹는 걸로 오케이였는데, 크로켓을 사겠다는 뜻인 모양이었다. 유타카는 잠깐 고민했다.
"에, 그라믄..."
한 0.5초?
"크로켓 둘...셋...3백 엔만 주이소."
준다는데 안 받을 이유 없다. 지인 D.C 30%도 적용된 가격이다. 대신 이제 좀 책임감이 생겼다. 최고로 맛있는 크로켓으로 뽑아내야 한다! -
728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6:09:04두 사람 일상 수고했고 온 사람 모두 어서와~~ :D
잠시 다른 걸 병행하고 있어서 세세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점 미안해^-ㅠ -
729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6:11:06>>726
자자 어서 해보시죠 캡티인~ ԅ(≖‿≖ԅ) 우리스레 캐릭터들은 성향이 어떨지 궁금하거든
>>728
괜찮아 ^q^ 나도 돌릴때는 일상 빼곤 거의 레스 남기지도 못하거든 ㅠㅠㅠ -
73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6:12:32ISFJ-a 케이는 이렇게 나오네요. 용감한 수호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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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12:4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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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6:13:40좋은 저녁~! 아키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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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후 6:14:45막레 확인했어. 세츠하주 고생했어 uu
>>724 아니 올린 적 없어 -
734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15:05캐릭터 mbti라~ 저도 해볼까요...
모두 안녕하세요! -
735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6:15:12혹시라도 켄야주 놓쳤을까 봐 질문 요기잇서 :3 >> >718
저녁시간대네 다들 맛저해~
아키라주 어서오구! -
736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후 6:15:56아키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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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6:20:11>>730
오~ 친근하고 책임감 강한 성격이구나 (〃・ิ‿・ิ)
>>731 >>734
아키라주 어서와! 결과가 어떨지 궁금한데.. ( ˊᵕˋ ) -
738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20:31...?????
아키라는 ESFP가 나왔네... 하긴 말만 없지 긍정적인 성격이라 그런가... 대충 INFJ가 나올줄 알았는데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이 나와서 좀 의외네요. -
739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6:20:40>>735
츠바사주도 저녁 맛있게 먹어~! -
74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6:21:07원래 MBTI는 절대적인 것은 또 아니니까요! 의외로 다른 면이 나올 수도 있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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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22:00다들 맛저하세요~!
오늘은 꼭 일상을 구하겠어(다짐 -
742 나쿠루주 (YJGk9t3/w2) 2020. 9. 12. 오후 6:23:04나쿠루는 ENTJ 나오더라구,
물론 표면적인 성격의 경우에, -
743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6:23:10>>738
아 맞아 프리한 성격이면 i 뜨지 않을까 싶은데.. 나도 e떠서 의외였어 -
744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24:35>>743
아키라... 의외로 인싸였군... 오너였던 나도 몰랐던 사실이야...
근데 이 녀석 낯도 안가리고+처음 본 사람한테 대뜸 말걸기 잘함+장단 잘 맞춰줌 이라 E가 나와도 이상할게 없긴해요... -
745 마리아주 (6qMVeB9aoA) 2020. 9. 12. 오후 6:24:35갱신갱신.. 마시쪄..!
크레페는 어쩔 수 없지.. 언젠가 먹는 걸로(?)
mbti.. 해볼까..(사실 이름만 빌린 거긴 한다지만) -
746 마리아주 (6qMVeB9aoA) 2020. 9. 12. 오후 6:24:50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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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괴도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후 6:25:14>>738 당신의 INFJ 세츠하가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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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6:26:51좋은 저녁~!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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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27:31>>747
아앗! 내 인프제! 내 인프제 내놔욧!
좋은 저녁임다 마리아주! -
750 나쿠루주 (YJGk9t3/w2) 2020. 9. 12. 오후 6:28:05사실 외부의 자극에 큰 문제없이 잘 따라가면 대부분은 E형 나오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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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6:28:07오늘 외출을 한 후에 잠시 영화관에 좀 다녀왔는데 되게 철저하더라고요. 물론 이 정도로 철저하게 해야 맞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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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마리아주 (6qMVeB9aoA) 2020. 9. 12. 오후 6:30:48음...
이렇게 하는 건가!
용의주도한 전략가
INTJ-T
라고 하긴 합니다..? 아 역시 이입이 힘들다아..(이입 잘 못하는 성향) -
753 마리아주 (6qMVeB9aoA) 2020. 9. 12. 오후 6:31:01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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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31:45사실 저도 이입을 잘못해서 ESFP가 나온걸지도... 다시 해보면 결과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영화관에 다녀오셨군요? 재밌게 보고 오셨나요? -
75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6:32:28네! 재밌게 보고 왔어요! 나름 훈훈한 영화였답니다! 중간에 살짝 눈물 나올 뻔 한 장면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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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33:53무슨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밌었다니 다행이네요! 아... 영화관에 마지막으로 가본게 작년 상반기였나...(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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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나쿠루 - 코하쿠 (YJGk9t3/w2) 2020. 9. 12. 오후 6:34:10"얘는... 내가 그런 남들 시선 박힐만한 곳에 있을 사람처럼 보이니?"
이정도로 부정한다면 베드로도 울고 갈 정도지만... 뭐, 그녀가 천리안을 가졌다거나 신이 아닌 이상은 나였으리라 확정하는건 불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그것 외에도 키라던가, 여러부분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체형 때문에 눈에 띌 수도 있다지만 실제로 그런것까지 캐치하며 무대를 보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지.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엔 여전히 죄책감이 쌓이긴 하지만서도, 그만큼 내 입장엔 남에게 쉬이 알려져선 안되는 비밀 중 하나였기에 조심스러운 것 또한 사실이었다.
슬쩍 옆을 바라보니 어째 꽁해있는 표정이 1+1이 2임을 부정당한 학생 같은 복잡함인거 같은데...
뭐, 진지하게 묻는다면 못말할 것도 없지만 애초에 나한텐 설득이든 협박이든 통하지 않을 거니깐,
갑자기 신이 나타나서 목소리를 빼앗아가는게 아닌 이상은 말야.
"뭐, 맞아. 인세의 덧없음이라 해야 할까...
설령 그렇다 해도 손을 맞잡은 이와 함께 오늘을 즐기는 거지."
[지금을 한탄하고 옛일을 꾸며봐도
당신의 마음 속, 흐르는 눈물의 강
그래선 걸맞지 아니하니 어디에 있든
돌고 도는 무대는 밤마다 밤마다, 당신을 데리고서]
시를 읊조리듯 낮고 느릿하게 가사를 되짚어보았다.
알고보면 꽤 신세한탄하는 노래야. 춤추고, 떠들고, 마시고, 노래하라는 말 그대로 축제에 걸맞는 이야기로만 점철되어있지만, 동시에 이 세상의 슬픔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 하는 거니까.
오죽하면 '내 장례식에 장송곡으로 이걸 틀어주지 않으면 절대 떠나지(성불하지) 않겠다.' 하는 멍청한 사람까지 있겠어?
그나저나, 저렇게 흥얼거릴 정도면 어지간히도 즐겼나보네.
그점은... 기쁠지도...
"윽..."
방금 전의 내 감성 돌려내.
그녀쪽에서 어깨로 쿡쿡 들이대며 능글맞은 웃음을 보이자 잠깐 몸이 움츠러들었지만 특유의 씰룩이는 눈썹 때문인지 금방 피식하고 웃음이 흘러나왔다.
"나도 축제의 열기를 식히는 거지 뭐 달리 있겠어~?"
뭐... 틀린 말은 아니잖아? 단지 나의 경우엔 관객하고 정 반대의 입장이라 그럴 뿐이지.
이제 어느정도 마음이 편해지다보니 그때서야 밀크티가 떠올랐기에 다시 팩을 집어 천천히 우물거리기 시작했다.
아직도 냉기가 그대로인걸 보면... 역시 봄이라서 그런가? -
758 해나 - 렌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6:34:46웃기는 관계다. 사귀지도 않은데 입은 맞추다니. 보수적인 한국에서의 지인들이 들으면 난리를 칠 관계다. 과거의 나는 이럴 생각조차 못했겠지. 그러나 정작 지금의 나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왜 하면 안되지? 왜 어차피 버릴 몸뚱이를 아무렇게나 쓰면 안된다는거야? 나는 당신의 말에 깔깔 웃어댔다. 박장대소라는 말이 어울릴 듯 하다. 바람이 나부끼며 내 머리칼을 흐트러뜨린다. 그래, 그럴수도 있지. 사귀지도 않는데 입맞출 수도 있지. 한달동안 죽음을 준비하며 뒹굴거릴수도 있지. 나를 둘러싼 모든 편견이 깨져나가는 느낌이다. 나는 나를 포기했다. 그 순간부터 나는 무모해지기로 결심했다.
"그럼 한번 치대봐. 어떻게 하는지 보게."
호기롭게 말하고 당신이 입술을 두들기는 걸 보다가 그대로 생긋 웃어보인다. 몸을 뒤로 젖히면서 애태울 듯 하다가 갑자기 얼굴을 들이밀어 당신과 입을 맞추려한다. 만약 당신이 이걸 허가해준다면, 그대로 혀를 밀어넣어 입안까지 모조리 다 삼켜버리려고 할테다. 상관없다. 우리는 죽음을 바라보고 있으므로, 영영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갈테니까.
"재롱? 나 재롱에는 자신없는데. 왜? 오빠라고 부르고 어리광부리는 모습이 보고싶어?"
입술을 떼어내고 고개를 갸웃대는 꼴이 더할 나위없이 뻔뻔하다. 예쁘장한 인두겁을 쓰고 그 너머에서 하는 생각은 추악하기 그지없다. 나 재롱 잘 못부리는데. 헤실 웃으면서 철없는 아이처럼 말하는 것이 안어울리기만 하다. 그럼 무엇을 할까? 나는 곰곰이 생각한다. 무얼하면 너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로맨틱해라. 렌야는 그런면이 있는 사람이었구나. 응? 새벽이 밝아오는 걸 보면서 잠들다가 황혼이 불타오르는 걸 보면서 같이있는것도 나쁘지는 않지."
내친김에 학교에서도 붙어있을까? 그렇게 말하는 모습이 한없이 가볍다. 한달간의 유예를 둬서 그런지 나는 몸도, 마음도 날개를 단 것처럼 날아오를 것 같았다. 그래. 이렇게 쉬운 길을 놔두고 무엇하러 빙빙 돌아가려고 했나? 나는 살아있어선 안돼. 이곳은 나에게 너무 많은 고통을 줬어. 문득 이미 데뷔를 한 선배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연예계는 너무나도 추악한 곳이니 멘탈이 강한 사람만 와야한다고. 어쩌면 나는 데뷔를 했어도 떨어졌을지도 몰라. 지금보다 훨씬 비참한 몰골이 되었을지도 모르지. 그럴바엔 차라리 이게 낫지 않을까?
"당연하지."
그런 시시콜콜한 것을 왜 말하냐는 듯 선뜻 대답이 돌아온다. 나는 멀어져가는 당신을 향해 미소짓다가 생수통을 다시 가방 안에 넣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물은 내밀지 말 걸 그랬네. 참 대책없지. 어떻게 알약을 그냥 씹어버릴수가 있는지.
"와, 잔인해. 어떻게 한시간동안 여자를 그대로 내버려둘 수가 있어? 나 바람맞은거야?"
킬킬 웃으면서 비스듬히 내민 당신의 손을 잡는다. 온기가 전해져온다. 매캐한 담배연기 때문에 연이어 기침을 한다. 내가 이래서 담배를 싫어했었지. 하지만 전처럼 딱히 제지는 안하는 모양이었다.
"글쎄. 무슨말을 해야 좋을지 생각이 안나는데. 구미가 당기는 거 있어? 주절거려줄게."
일부러 상냥하게 말하고는 씩 웃는다. 악동의 웃음과 흡사한 그 표정을 보며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할지 짐작해본다. -
759 나쿠루주 (YJGk9t3/w2) 2020. 9. 12. 오후 6:35:49나도 작년 초에 영화관 간 뒤론 계속 약속이 어그러져서 못갔더니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못가고 있네.
보고 싶은건 많은데 말야. -
76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6:36:24그러면 전 슬슬 저녁을 준비하고 먹어야겠네요! 그래야 이벤트 체크도 하고 준비도 하고 진행도 할테니! 다들 맛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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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유이토 - 시노노메 (2.V6XWFcAY) 2020. 9. 12. 오후 6:37:11" 그럼 야옹이 친구도 가리아게 많이 가져오겠다냐 . 그러면 인간 친구도 기쁠테니까냐. "
이래저래 반찬도 나누는 사이까지 금방 진전이 되어버린 것에, 눈 앞의 스노노메에게 놀랐던 유이토였다. 그렇지만 저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좀 더 그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볍게 장단을 맞춰주며 환하게 미소를 짓는다. 묘하게 웃고 있는 스노노메의 입이 미소를 지을수록 하트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꽤나 귀엽구나 하고 생각하고 마는 유이토였다.
붙잡혀버린 손을 살랑살랑 흔들며 웃는 스노노메에게 맞추어 유이토도 그저 순박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살랑살랑 잡은 손을 흔들어보인다. 어찌 되었든 스노노메의 마음에 든 것 같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 아냐아냐, 야옹이 경찰서에 안 간다냐. 대신에 야옹이 친구를 오래오래 해줘야 한다냐. 정 원한다면 야옹이 경찰서를 생각은 해보겠다냐. "
생글생글 웃는 시노노메에게 장난스런 윙크를 날리며 잘 생각하라는 듯 말한다.
" 대단하다냐, 시농쨩. 자신의 장점을 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냐! 내 친구 시농쨩은 어마어마한 친구였다냐! "
꼭 그것만이 아니더라도 처음 보는 사람과 이렇게 친화력을 발휘해서 놀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해버리는 유이토였다. 자신도 시노노메가 아니었다면 분명 그저 부끄러워 하며 끝났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 시농쨩은 모르는게 없는 것 같다냐. 아주 좋은 친구가 생긴거다냐. "
머리카락들을 토닥거리자 고개를 갸웃하는 시노노메의 모습에 그저 별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는 유이토였다. 이런건 굳이 말로 할 필요는 없는 부분이었으니까.
" 카농쨩... 시농쨩 덕분에 좋은 이름이 생긴거다냐. 자자, 얼른 먹자냐. 나도 먹을거다냐. "
시노노메가 콩으로 장식을 해준 새우튀김을 집어든 유이토는 입에 새우튀김을 문 체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곤 웃음이 터질 뻔한 것을 꾹 참는다. 애써 태연하게 말을 한 유이토는 얼른 먹으라는 듯 보란듯이 새우튀김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려 입을 크게 벌리고 덥썩 새우튀김을 삼킨다. 오물거리며 새우튀김의 맛을 즐기던 유이토는 한손을 들어 엄지를 추켜세운다.
" 아주 맛있다냐. 역시 시농쨩이 가져와준 새우튀김인 것 같다냐. 자자, 시농쨩도 먹으라는거다냐 "
시노노메의 밥 위에 제일 큼지막한 가리아게 두개를 올려주고는 눈치 보지 말고 먹으라는 듯 환한 미소와 함께 맛있게 먹는 시늉을 한다. 맛이 없는게 아니지만, 좀 더 기분을 좋아지게 해주고 싶어서 약간의 오버스러움을 첨가한 것이었다.
" 시농쨩은 몇학년이거냐냐? 친구의 반은 알아야 자주 보지 않겠냐냐? " -
762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40:35그럼 저도! 일상을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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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마리아주 (6qMVeB9aoA) 2020. 9. 12. 오후 6:46:25>>762
천천히라던가. 이벤트 때에는 이벤트 하겠지만..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꾹꾹) -
764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47:40>>763
...!!!
좋습니다! -
765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후 6:48:237시 30분~8시 사이엔 이벤트 시작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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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50:04아, 그럼 일상은 미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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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마리아주 (6qMVeB9aoA) 2020. 9. 12. 오후 6:50:40뭐.. 돌리다가 이벤트 해도 되고.. 아니면 이벤트 뒤에 한다거나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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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6:51:46그럼 일단 이벤트를 하고 일상 돌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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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마리아주 (6qMVeB9aoA) 2020. 9. 12. 오후 6:55:30그러죠!
적당적당하게요.. -
770 나쿠루주 (YJGk9t3/w2) 2020. 9. 12. 오후 6:56:03중단문 이상이라면 이벤트 뒤에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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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6:58:15해나 머리 쓰다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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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아오이 - 유타카 (7dcFzChFM6) 2020. 9. 12. 오후 7:04:28아주 잠시간, 정적이 흘렀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지? 아니 분명 오랜 시간은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아주 잠깐이 마치 영원처럼 느껴져서 혼자서 틀어박혀 있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어느쪽이냐고 하면 정확히 어제 레이드 격파 축하 파티 중의 기억이었다.
“앗, 에, 아니, 그게…”
듣고 계십니까 야마다쨩씨. 이름에까지 씨를 넣어서 야마다쨩이 이름이 되어버린 야마다쨩 씨. 당신 때문입니다. 평소 같은 감각으로 다른 길드원에게도 이름을 줄여서 쨩이랑 씨를 붙이는 것이 버릇이 되어버린 아오에게 있어서는 지금 이상황을 타개할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반응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래, 뻔뻔하게 나가자!!! 본인이 싫어하지 않는 다는 것은 좋다는 것이기도 하니까 말이지!!! 그래, 유타쨩씨 라고 부르면 OK. 이제부터 당신은 유타쨩씨다!!! 좋아, 한결 편해지기는 했지만 역시 긴장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대원수, 나에게 힘을 빌려줘.
“ㄱ…그게 요즘 게임에서 유행하는 인사라고 할까 본의는 아니였다고 할까… 아, 그 그러면 유타쨩…씨… 아!!! 아!!! 300엔 말이지!!! 300엔이라니 손해보는 장사인걸!!!”
지갑 전부 뜯기는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훨씬 평범한 사람이었다. 역시 보는 관점을 바꿔야 하는걸까. 아니, 이대로 괜찮다. 이대로 괜찮다. 괜찮…을거다!!! 분명!!!! 그러고보니 같은 반이던가… 아니 학기 초부터 뭔가 엄청 난 사람들 많아보이네~ 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반에서도 게임기를 붙잡고 있거나 배리어를 치고 있는 편이었으니까 제대로 알기는 어려웠다. 처음에는 뭔가 무서워 보였는데 말이야… 생각보다 부드럽네. 고깃집을 해서 그런가. 고기를 많이 먹어서 성격이 부드러운걸까.
“ㅁ…모처럼 저렴하니까 카야랑 야식도 해서… 천 엔치만… 아, 그러고보니 식사중이었지…요? 안쪽으로 가면 돼…요?”
우물쭈물 지갑에서 천엔을 꺼내 건내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역시 안쪽으로 들어가는건가. …잠깐, 이거 분명 인싸들이 말하는 친구 집 데뷔인게?! ㄱ…그그긋… 이럴 줄 알았다면 조금 더 게임이라던가 들고 오는 편이 좋았으려나… 가볍게 머리카락을 만지다가 이내 안쪽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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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7:04:51일단 이어두고 갱신이다!!! 7시 반에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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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렌야주 (R7RdikY1mo) 2020. 9. 12. 오후 7:06:20>>771 넘 복실복실 기분 좋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그리구 해나주 답레는 저녁먹구 이벤트 끝난 뒤에 이어와두 될까요 ㅠㅠ?
아오이주 어서오세요~ -
775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7:07:24>>774 물론! 이벤트 끝나고나서 천천히 이어와줘!
아오이주 어서와! -
776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7:07:50곧 이벤트구나
나는 이벤트 시작하면 올 거야 모두 쬰저... -
777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7:08:44"..."
"..."
"...아."
"너무 많이 했나...?"
소쿠리 한가득 xxxxx를 만들어버린 어느 주말 저녁. 오후 7시 8분.
나베 재료 떡밥과 함께 갱신해! -
778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7:10:53용용신은 ENFP-A나왔땅 :3! (뒷북
코요주 어서오시게남 :3!! -
779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7:11:29코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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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7:12:45츠바사주가 바쁘신모양이군요!
얌전히 이벤트를 기다릴수밖에! -
78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13:28캡틴은 지금부터 이벤트를 체크한다! 갱신! >.</
이번 이벤트는 하나마츠리의 행사 중 하나인 나베를 신에게 공물로 바쳐서 제를 올린 후, 그 나베를 나눠먹는 이벤트입니다. 별로 안 길고 짤막해요!
참고로 아무리 캐입을 굴리고 굴려도 참여가 불가능한 분은 굳이 참여하지 않고 구경하셔도 괜찮아요. 도저히 캐입을 아무리 굴려도 참여가 불가능할 정도면 제가 어떻게 할 순 없으니까요.
체크받아요! 7시 25분까지! -
782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7:14:07저요!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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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7:14:53무신은 ISFP-T야!!! 예술이란 무엇인가...
체크다 체크! -
784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7:16:19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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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후 7:16:30유이토주도 체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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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7:16:33체크으으으으으
다들 어서와! -
787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7:16:42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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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7:16:51>>781 나 손! 마츠리도 갔는데 나베에 못갈건 뭐람! 가라 코요! (코요 : (째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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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코하쿠주 (ghA9U6aRa.) 2020. 9. 12. 오후 7:17:21>>781 용용 참전한다 하쵸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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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7:17:24으윽 혹시 중도참여도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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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18:20>>790 그 중도 참여가 언제가 되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네요. 일단 참여를 하게 되면 확실하게 얘기해주시면 감사해요!
현재 아키라주,아오이주,해나주,유이토주,료스케주,켄야주,코요주,코하쿠주. 이렇게 체크되었습니다. -
792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7:20:14일과 병행하면서 체크합니다~!
아오이주 답레 확인햇서여 아오이 당신은 도덕책...너모...차캐...유타카의 장삿속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답레는 편하게 이벤트 끝나고 드릴게여 그때 이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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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7:20:34흑 그래도 첫 이벤트인데 빠질 수는.. 저도 체크할게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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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7:21:01치하루주도 졸다가 참여함다.....😪
졸리닷 -
795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7:21:14해나주 답레는 이벤트 끝나고 드려도 괜찮을까요?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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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7:21:42으악
오타대잔치
유우야주 정신차려 임마 -
79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21:43유타카주, 유우야주, 치하루주 체크되었습니다! 혹시나 너무 힘들면 유우야주는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아무튼 다들 좋은 저녁~! >.</ -
798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7:22:45응응! 이벤 끝나고나서 줘도 되니까 넘 무리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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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7:22:47>>781
아 늦을뻔했다 ㅠㅠㅠㅠ 완전 확실한건 아닌데 일단 출첵만 해둘게 ㅠㅠㅠㅠ -
800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7:23:00다들 어서와!!!
유타카쟝은 잘생겼으니 무엇이든 용서되지...!!! 답레는 느긋하게 주시옹!! -
80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23:33>>799 좋는 저녁~! 레이주도 그럼 체크만 넣어둘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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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치하루주 (z4avil5BOU) 2020. 9. 12. 오후 7:23:53다들 쫀밤쫀밤!!'♡'
글 쓰다가 졸지 않게 바싹 정신 차려야겠습니다...:> -
803 나쿠루주 (YJGk9t3/w2) 2020. 9. 12. 오후 7:24:18나도 이동중이긴 하지만 드문드문 참여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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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24:38현재 이벤트 출석이 된 이는
아키라주, 아오이주, 해나주, 유이토주, 료스케주, 켄야주, 코요주, 코하쿠주, 유타카주, 유우야주, 치하루주, 레이주. 이상이에요. 혹시 빠진 분들은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이벤트가 시작 된 이후 중도 참여는 상관없으나 일단 저에게 체크를 꼭 받아주세요! 그래야 저도 인원 체크가 가능하고 사람들이 다 반응했는지 안했는지 체크가 가능하니까요! 갑자기 끼이면 제가 체크를 또 추가로 해야해서 엄청 바빠요. ㅠㅠㅠㅠㅠ -
805 마리아주 (wVaDE2/iHc) 2020. 9. 12. 오후 7:24:57앗. 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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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24:58>>803 그럼 나쿠주도 일단 체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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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25:16나쿠주 -> 나쿠루주
>>805 마리아주 체크 넣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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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렌야주 (R7RdikY1mo) 2020. 9. 12. 오후 7:25:50저도 체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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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25:53그럼 25분이 되었으니 5분 후에 이벤트를 시작할게요! 스토리가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이벤트니까 그냥 가볍게 즐겨주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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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26:08>>808 렌야주 체크 넣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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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7:26:48>>801 >>804
고마워 캡틴 ㅠㅠ 혹시라도 답이 늦게 되면 바로 레스 남길게! 인원이 많다보니까 처리하기 빠듯할테니.. -
812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7:30:54다들 좋은 밤입니다~!~! 여러분 졸린 눈꺼풀을 부여잡고 이벤트에 참가하시는 그 열정...배워갑니다 그래도 무리는 하지마세여 ( ´͈ ꇴ `͈)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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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이벤트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31:50하나마츠리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는 바로 나베를 나눠먹는 것이었다. 이 땅에 축복을 부여하여 식물이 잘 자라게 해주고 있으니 그에 대한 감사로 그 식물 등의 음식을 나베로 만들어 신에게 공물로 바치며 감사인사를 한 후에, 이후 신의 축복을 받았을 그 나베를 먹으며 올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이 행사는 가미아리 마을의 오랜 전통 중 하나였고 지금도 그대로 시행되고 있었다.
모두들 각자 나베에 넣을 재료를 챙겨오고 하나마츠리에 찾아오면 저 편에서 벚꽃을 의인화 한 인형옷을 입은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사람들을 유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안녕하세요! 하나마츠리의 성공을 기원하는 벚꽃의 신, 이로사쿠라입니다! 신 님에게 바칠 물건이 있다면 이쪽으로 와주세요!"
누구인지 정체를 전혀 알 수 없지만 참으로 밝고 유쾌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로사쿠라는 시선을 끌려는 듯, 유연하게 360도 턴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만약 나베를 만드는데 동참할 생각이라면 그 정체불명의 인형 옷을 입고 있는 이에게 찾아가는 것이 좋을 듯 보였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많았기에 바로 넣을 순 없으며, 조금 시간이 걸릴 듯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로사쿠라는 사람들을 유도하면서도 재료를 넣는 것을 도와주고 있었고, 냄비의 교체 또한 소홀히 하지 않고 있었다. 물론 따로 안에 들어가서 아무도 모르게 넣는 것 같았기에 당사자가 아니면 무엇을 넣는지의 여부는 확실하게 비밀로 보장되는 듯 보였다.
//절대로 자신이 뭘 가지고 왔는지 밝히지 말고 반응을 해주세요! 모두가 한 묶음으로 묶이는 그룹이 아닌만큼, 꼭 누군가와 아는 척을 한다거나, 말을 걸어야 한다거나 그럴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찾아온다는 사실이니까요! 넉넉하게 8시 15분까지! -
814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7:31:57오이오이 나는 무리하지 않는다구~~ 너무 졸리면 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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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시노노메 유즈 - 카노우 유이토 (zZqWcN0kHk) 2020. 9. 12. 오후 7:32:43“다른 거는? 시농쨩은 편식 안 해! 가라아게 많이 먹으면 다른 거 가져와두 되니까!”
좋아하는 거나, 싫어하는 거! 좋아하는 게 있다면 챙겨보고, 싫어하는 게 있다면 챙기지 않겠지. 늘 그랬다.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서 원래 옆에 있었던 것처럼 굴었다. 당신이 부끄러워했음에도 제가 야옹이라며 놀린 장단에 맞추고 있다는 것을, 지금 하는 말도 다 받아주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더욱이 당신에게 사근사근 살갑게 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손이 잡힌 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장난치는 거 재밌잖아! 늘 장난을 치는 입장이었으니, 되려 장난에 당하는 것도 재밌더란다. 다만 한 가지 생각한 것은, 당신이 도시락을 먹을 때 한 손만 쓰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노노메는 양손잡이었기에 별문제가 없었지만. 당신이 불편하면 놓겠거니 생각하고, 손가락을 꼼질 거리며 장난을 치는 것이다. 간지럼을 태우려고 움직이는 것 같기도 했고.
“야옹이 경찰서 가고 싶은데! 친구도 하구 경찰서에두 갈래!”
장난스러운 윙크를 보고, 시노노메는 얌전히 친구 오래 하는 건 자신 있어! 라고 말하려던 것을 집어삼켰다. 얌전하지 않은 대답을 골라냈다. 당신이 과연 야옹이 경찰서라며 데려갈 곳이 어디일지 기대하기로 했다.
“칭찬해주는 것두 대단한 거 알아? 물론 시농쨩도 대단하지만!”
스스로 사랑스럽다고 말하는 게 뻔뻔하다는 사람들도 대거 있었다. 그럴 때마다 활짝 웃었고,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시농쨩이 안 사랑스러? 웃을 때마다 자신의 입 모양이 하트 모양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활짝 웃을수록 크고 또렷해진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좋은 친구가 생기는 건, 내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래!”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서 좋은 친구가 생겼다는 뜻이었다. 자신이 좋은 친구라는 말을, 제 칭찬을 거절하는 법이 없었다.
입에 물고 있던 새우튀김은, 당신이 새우튀김을 삼키는 것을 보고서야 입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입에 물린 새우튀김은 입에 물린 채로, 한 입씩 사라져가서 꼬리만 남았다. 제 손바닥만 한 크기의 새우튀김은 꼬리만 남고 입안을 채우고 있었고, 꼭꼭 씹으며 당신의 엄지에 고개를 끄덕였다. 시농쨩이 만든 거니까 당연하지! 그런 뜻으로 새우튀김을 가리켰다가, 자신을 가리키고, 당신이 치켜세운 엄지손가락을 가리키고 웃었다.
자신의 도시락 위로 올라온 가라아게 두 조각을 보고는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입안은 아직 새우튀김이 차지하고 있어서 넣을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저 가라아게들이 도시락 위에 올려지자마자 사라지는 일은 없었다.
“1학년! 1학년 C반! 카농쨩은?”
고양이 취급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반말을 써버리고 장난도 잔뜩 치고 놀았던 시노노메는, 당신의 학반을 묻고서야 당신이 선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냐, 친구일 수도 있지! 친구일 수도 있지! 카농쨩이 먼저 친구랬는데!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가미아리 마을로 오게 된 시노노메로서는 같은 학년도 선배도 알아볼 수가 없었다. 전부 모르는 얼굴이니까.
* 전 저녁을 먹으러 가봐야해서 이벤트는 빠질 것 같네요 😌 유이토주, 답레는 이벤트 즐기시고 나서 천천히 가져오셔도 되니까 부담갖지 않으셔도 돼요! ☺️ 다들 이벤트 재밌게 즐기시길 바랄게요! -
81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33:11맛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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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후 7:35:35맛저하세요! 스노노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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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35:58아무래도 좋지만 이후 정말로 벚꽃의 신, 이로사쿠라가 나오면 나중에 케이가 그 정체를 알게 되었다는 가정 하에 동공지진 진도 10.0을 보일 자신이 있습니다. 아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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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송해나 (gMzHASLGBM) 2020. 9. 12. 오후 7:36:52늘 그렇듯이 집에서 수면제에 취해 잠들려는 순간, 이모에게 억지로 일으켜졌다. 하나마츠리를 할 땐 나베를 만들어먹는 풍습이 있다는 설명과 동시에, 검은 비닐봉지에 싸여진 꾸러미 하나가 손에 들려졌다. 대체 이걸 어디다 쓰라는거지? 혼란에 휩싸일때 즈음, 이모님은 친절하게 웃으며 내 어깨를 두어번 두드렸다.
"이걸 가서 냄비안에 넣고 오려무나."
나머지는 다 주최측에서 알아서 할테니 걱정마라는 말과 함께 나는 반강제적으로 밖으로 내보내졌다. 귀찮게 이런 건 왜 하는거람... 졸린 눈을 부빈채, 터벅터벅 길을 걷는다. 몇번 걷다보니 자연스레 마츠리 장소로 나와버렸다. 웬 인형탈 비슷한게 턴을 돌면서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걸 보니 자연스레 저기구나 싶어서 싸온 꾸러미를 들고 안으로 들어간다. 냄비안에 재료를 넣고, 그대로 밖으로 나온다. 자, 이제 됐겠지? -
820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7:37:04다녀와~~
동공지진 ㅋㅋㅋㅋㅋ -
82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38:09아니요! 아직 넣는 묘사는 하지 말아주세요! 굳이 수정하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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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유이토 - 이벤트 (2.V6XWFcAY) 2020. 9. 12. 오후 7:38:14" 으음.. 여기다 두면 되는건가. "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열심히 사람을 끌어모으는 인형탈을 보고 다가온 유이토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축제는 띄엄띄엄 참가한 탓에 기억이 흐릿한 모양이었지만 이번엔 까먹지 않고 준비해온 만큼 가져온 재료를 들고 성큼성큼 다가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려 하는 유이토였다.
" 그나저나 사람 많네.. " -
823 마리아-이벤트 (3LWwgUB6mA) 2020. 9. 12. 오후 7:38:28"하아..."
나베를 만드는 데 넣어도 될까.. 라는 생각으로 넣는 것입니다. 아무튼. 그것을 가지고 이로사쿠라가 있는 쪽으로 가면 넣을 수 있다고 하니까 가기는 합니다. 탈을 쓴 사람이 만일 학생이라면 나중에 만난다면 이로사쿠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마리아는 아마 어른이 하는 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아니겠지.. 가 가능성 높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잘 넣을 수 있을까...
재작년에는 어떻게 했던가.. 아니 참가했던가.. 라는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아무튼. 들고 있는 재료를 잘 넣어야겠지요.
아무튼 잘 넣으려 합니다. 좋은 거라고요? 맞나? -
824 아오이 - 이벤트 (7dcFzChFM6) 2020. 9. 12. 오후 7:39:01“우으으으…”
축제기간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아니 그보다 들었다. 이벤트? 인터넷 게임의 벚꽃 이벤트가 훨씬 좋았다. 하지만… 나베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게 아닐까. 아니, 정확히는 재료는 하나면 충분하니까 적당한 가격에 나베를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다? 이건 나갈 수 밖에 없다.
그러고보니 내가 신인데 아니 다른 사람도 있을테지만 신이 신에게 주는 건…
“접대음식인가아…”
가져온 재료를 들고서 기다리다보니 이곳 저곳에서 그럴싸 한 느낌의 사람들이 보였다. 가져온건… 응, 먹을 수 있는거니까 문제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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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마리아-이벤트 (3LWwgUB6mA) 2020. 9. 12. 오후 7:39:02아.. 넣는 게 아니라 잘 넣고 싶다는 느낌인데. 터치 이 녀서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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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유타카 이벤트 (zdGfn.rNaU) 2020. 9. 12. 오후 7:39:38또 이 행사가 왔구나. 어둠의 전골 이벤트. 문화충격 그 자체였던 하나마츠리에서도 가장 문화충격인 걸 꼽으라면 이거였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맛있는 전골을 완성하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나눠먹는다는 취지 자체는 좋았으나, 취지가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했다면 세상에 못 할 일 없었을 것이다. 꼭 이런 행사에는 몇 명씩 희한한 친구들이 있기 마련이다. 누가 무엇을 넣는지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는 의식의 운영은 오히려 그런 일을 권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유타카는 가지고 온 재료를 꽉 쥐고 정체모를 신에게 기원했다.
"제발 먹을 수 있는 물건이 만들어지게 해주십쇼..."
짝 짝!
그러는 자신도 작년에 이어 또 여기 온 걸 보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며 모여 있는 걸 보면, 사실은 내심 어둠의 전골 탄생을 기대들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했다? -
82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40:09신이 신에게 주는 것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밥상 차리기지요. 얼마나 건전합니까? (우기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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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료스케 - 나베가 좋다 (1yBS0arBGI) 2020. 9. 12. 오후 7:40:13"벚꽃의 신이구나~ 에? 진짜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이걸 가져가라고 건네 준 정체불명의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꽤 묵직했다) 료스케가 이로사쿠라... 라고 자신을 소개한 안형탈을 보았다. 신이라는 거 그렇게 막 말해도 되나? 라는 감각으로.
"어쨌든, 줄을 서야지!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가만히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니... 봉지 안을 들여다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건 재료를 넣을 때 알아도 되니까! -
829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7:40:31누구인지 정체를 전혀 알 수 없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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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41:23이로사쿠라:네? 저를 어디서 본 것 같다고요?
이로사쿠라:착각이에요! 이로사쿠라는 하나마츠리에만 모습을 보이는 벚꽃의 신이에요!
이로사쿠라:그러니까 만난 적 없어요~ -
831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7:42:03관전러분... 벚꽃신을 내시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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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7:42:28자꾸 오타가 나네요 잠시 노트북으로 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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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세츠하주(탈진) (hUvy/z3nJo) 2020. 9. 12. 오후 7:43:35예쁘게들 즐겨줘, 누워있으면서 보게...(기진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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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아키라-이벤트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7:43:38벌써 나베를 먹을 때가 왔구나. 벌써 때가 그렇게 되었던가... 아키라는 자신이 준비한 재료를 들고 하나마츠리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나베 끓여먹기 행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 저기에 벚꽃같은 아이가 재료를 모으고 있구나. 자신을 벚꽃의 신이라고 부르다니, 진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찌됐건 이 곳에 어울리는 아이로다. 아키라는 냄비에 재료를 넣고 몸을 돌려 어느 나무 그늘로 향했다.
'신인 내가 신에게 뭔가를 바치다니. 재밌는 기분이구나.'
인간들이 무얼 넣었을지 감도 잡히지 않지만, 누구 하나가 생크림 케이크라던지 거북젤리라던지 귤같은 걸 넣으면 그 나베는 아마도 못먹게 되겠지. 신들이 화를 낼지도 모르겠구나. -
835 켄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7:43:39"참 경쾌한 직원이네."
공물을 바치라 이거지? 뭐, 어차피 이 행사자체는 이미 알고있어서 준비는 해왔다. 정말이 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주최한 축제덕에 여러가지 즐겼다. 이것만큼은 감사하는게 좋겠지. 줄을 서서 준비한 물건을 넣었다.
"흠, 근데 이런걸 신에게 먹인다고 생각하면 참.."
그야마로 잡탕이 아닌가. -
836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7:43:41중도 참여...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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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7:44:48저도 이벤트...! 담턴부터 참여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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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7:44:55토우카주 어서와여~! 세쯔하주도 얼른 기력을 회복하세여...다흐흑 다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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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44:59>>836 좋은 저녁~! 토우카주! >.</ 네! 아직이라면 중도참여 가능해요! 8시 15분까지 쓸 수 있다면 이번 턴, 힘들겠다 싶으면 다음 턴부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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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45:18>>837 사노이주도 체크 넣을게요! 네! 다음턴부터 처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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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유우야-이벤트 (TbEgBXNrEc) 2020. 9. 12. 오후 7:46:01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유우야는 한숨을 내쉬었다. 마을 전통이니 너도 나베 만들기에 참여하라는 말까지는 좋은데, 정말 그 말만 하고 훌쩍 외출해버린 부모님이 그저 원망스러울 따름이었다. 게다가 막상 나갈 시간이 닥치자 머릿속이 새하얘져 나베에 뭘 넣어야 하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일단 보이는 대로 대충 쓸어담고 왔는데, 설마 안에 이상한 게 섞여 있는 건 아니겠지. 모두의 나베가 자기 한 명 때문에 망쳐지는 일만은 없기를 그저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저 사람한테 가면 되는 건가..?"
새삼 내용물이 궁금해지는 모습의 인형탈이었다. 과연 축젯날에 저걸 쓰고 일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봉지를 들고 터덜터덜 이로사쿠라에게로 다가갔다. -
842 코하쿠 - 이벤트 (ghA9U6aRa.) 2020. 9. 12. 오후 7:46:15신에게 바치는 공물의 의미로 온갖 재료를 섞어 나베를 끓이다니, 재밌지 않은가!
이런 이벤트를 그냥 지나칠리가 없는 코하쿠다. 원래 밥상도 남의 반찬 먹는게 맛있는 법. 게다가 이런 축제의 의미따위는 미뤄두고서라도 꼭 다른 이들에게도 맛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었다.
"음! 필시 마음에 쏙 들걸세! 와하하!!"
어차피 신인 자신에겐 남는게 그런 것 아닌가. 코하쿠의 손에는 모종의 유리항아리가 들려있었다. 벌써부터 기대감에 들뜨는 기분이다. -
843 마리아-이벤트 (PS/qGgkuJ2) 2020. 9. 12. 오후 7:46:58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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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렌야주 (R7RdikY1mo) 2020. 9. 12. 오후 7:47:12제가 갑자기 외식 일정이 잡혀가지구 원활한 참여가 힘들 것 같은데... 넘 죄송하지만 명단에서 빼주실 수 있을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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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7:47:15사노이주도 어서와여~!! 시간에 맞춰서들 모이시는군..모범적인 우리 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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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사야시 나쿠루 (YJGk9t3/w2) 2020. 9. 12. 오후 7:47:41"...하아, 진짜 꼭 이런 거까지 해야 하나..."
하지만 사람 일이란게 내가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일이니까, 해서 나쁠건 없는 일이지만 굳이 할 필요 있나 싶은 일이라도...
솔직히 이곳에서 뿌리내린 사람인 이상 습관적으로라도 동참하기 마련이었다.
나 역시 그런 일이 있기 전까진 꽤 적극적이었으니 할 말 없고,
이끌리는 줄에 따라 물건을 담아왔던 봉투를 들고서 그저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
84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47:59>>841 (안에 있는 정체불명의 누군가):(사람 많다.)
(안에 있는 정체불명의 누군가):(그래도 열심히 일 해야 해.)
(안에 있는 정체불명의 누군가):(그래야 용돈을 더 받아.) -
848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7:48:04>>844 앗 외식!!! 맛있겠다 렌야주 잘 다녀와여 올때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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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48:22>>844 알겠습니다! 렌야주! 외식 맛있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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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후 7:48:48시오주 등장-!! 이벤트 화력이 굉장하구나...! 다음 턴부터 참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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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츠키하쿠 레이 (OPYV730QPw) 2020. 9. 12. 오후 7:49:19올해의 '나베 나눠먹기'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하나마츠리를 대표하는 행사중 하나인만큼 빠져선 섭할테니까. 벌써부터 보글보글 끓고 있을 냄비의 열기가 느껴진다. 사람들마다 냄비에 넣을 재료들을 하나씩 들고 있다. 이렇게 완성된 음식을 나누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게중에는 장난스러운 것을 넣는 아이들도 있어 가끔 꽝이 걸릴때도 있다.
인형탈을 쓴 행사 안내원이 복잡하게 얽힌 사람들 사이의 이목을 끈다. 그 벚꽃신을 어렴풋이 따라한 생김새에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흘린다. 신이 본다면 화를 낼지도 모른다. 매년 있는 행사인만큼 안내원들은 몰린 인파를 아주 능숙하게 받아내고 있었다. 레이는 기나긴 줄 앞에서 들고 있는 광주리를 내려다본다. 천으로 위를 덮어 내용물을 알아차릴 수 없게 해놓았다. 올해에는 짓궂은 장난을 치는 아이가 없겠지? 언젠가 굉장히 끔찍한 나베를 본 적이 있었다. 절대로 탕에 들어가선 안되는 비범한 재료들이 둥둥 떠다니는 그 모습이란.. -
852 토우카 - 이벤트 (r1zfjKokUU) 2020. 9. 12. 오후 7:49:22"어, 어, 엄마아... 호박... 있어...?"
"응? 호박은 왜?"
"저, 저기이 나베에 넣고 오려구..."
아유, 물론이지! 하며 호박과 고기를 봉지에 담아주었다. 딸은 그간 방에 틀어박혀 이상한 게임만 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몇 년을 보낸 이후에는 밖으로 꽤 자주 나가는 편이었다. 사야카는 역시 이사오기 잘했다고 생각하며, 토우카 분의 식사는 따로 정리했다. 갔다오면 배고프다고 할테니, 그때 해줘야겠지.
엄마는... 내가 나간다고만 하면 아주 활짝 웃는다. 그러면서 용돈까지 쥐여준다. 친구랑 놀러갔다오는 줄 아는 모양이다...
정상적인 외출이라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합의금을 지불하러 나갈 때까지 그러니까 마음이 안 좋다. 으으으... 심란한 마음을 떨치려 구와아아악, 하고 달리자, 탈력감과 함께 괜히 달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3분만에.
토우카는 헉헉거리며, 나베를 만든다는 소문의 장소로 발을 들였다. -
853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7:49:35온 사람 어서오고 가는 사람 다녀와!
아 맞다 토우카주... 혹시 일상 너무 늘어지는 것 같으면 타코야키 못먹었다 하고 컷해도 된다는거시다... -
85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49:45>>850 네! 가능해요! 시오주 체크 넣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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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7:50:25>>851의 비범한 재료들이 매우 많이 궁금해지는 토요일 저녁 7시 50분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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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50:29아앗! 토우카주! 아직 내용물은 적으면 안되는데! 일단 지금은 못 본 척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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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7:50:49사람이 많은 곳은 딱 질색이었다. 때문에 사람들한테 치이지 않는 주말이라도 실컷 방에 박혀 게임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 하지만 그런 사소한 바람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여지없이 방해를 받아, 얼결에 옷과 신발만 겨우 걸치고 집에서 쫓겨나버렸다. '주말이라고 집에만 있지 말고 축제에 참여하라.' 라는 어머니의 뜻깊은 전언은 거역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마을 안을 돌아다니다보면 어렵지 않게 축제장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신들이 도착하는 장소라는 전승이 있는 곳 답게, 축제의 메인 이벤트도 신에게 공물을 바쳐 나베로 만들어 먹는 것이었지. ...과연 이런 걸 좋아하는 신이 얼마나 있으려나. 이런 식으로 맛없는 잡탕 나베를 먹는 것보다 방 안에서 뒹굴거리는 걸 좋아하는 내향적인 신도 많을텐데.
"재료는 따로 안 가져왔는데..."
나가기 급급해서 신발도 겨우 챙겨 신었는데 전골에 넣을 재료를 가져왔을리가. ...그래도 상관 없나. 제 블레이저의 안쪽 주머니를 흘끗 확인하고는 어슬렁, 우스꽝스런 벚꽃 옷을 입은 마스코트에게로 다가갔다. 어쨌든 먹을 수는 있는거니 아무렴 괜찮겠지. 아암. -
858 송해나 (gMzHASLGBM) 2020. 9. 12. 오후 7:50:56>>844 앗 외식! 맛있겠다. 렌야주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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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나쿠루주 (YJGk9t3/w2) 2020. 9. 12. 오후 7:51:03누가 별사탕 넣으면 꿀잼일거 같은데.
설탕 간 하기, -
860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7:51:33>>847
아 이거 너무 현실적이잖아 슬프다.. 。゜゜(´O`) ゜゜。근데 이거 뭔가.. 캡틴을 보는 것 같은데?? ^q^ 심지어 용돈도 엄슴.. -
86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51:38현 이벤트 참여 17명.
아주 맛있는 나베가 만들어질 것 같군요! -
862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52:15>>860 저는 용돈이 아니라 월급을 받기 때문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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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7:52:45시오주도 어서와여~!!
별..사탕...으으음 결과물이 두려워진다 -
864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7:52:56>>861 공포의....어둠 나베...(덜덜덜
아아주 맛있는 것이 만들어지겠죠... 아마...... -
86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53:25다시 말하지만 여러분들의 센스와 약간의 운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이벤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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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코요 - 하나마츠리 (/HrjTajuSg) 2020. 9. 12. 오후 7:53:42올해의 하나마츠리는 의도했건 아니건 두번이나 간 마츠리였다. 각각 남은 감상은 달랐지만 결과적으로 오지 말걸 같은 기분은 들지 않았다. 다행이랄지. 그 덕에 나베 행사에도 참가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베에 넣을 요리를 해줄 엄마는 이제 없었지만, 엄마의 레시피는 갖고 있었다. 재능 역시 엄마의 반은 있었고. 이쯤 되면 못할게 뭐냐는 기분도 같이 들어서 소매를 걷고 부엌에 섰다. 그렇게 통 한가득 만든 요리를 들고 다시 마츠리를 찾았다.
매년 그랬던 것처럼 나베에 동참하려는 사람이 많았다. 저 인파에 휩쓸리지 않는 것도 꽤나 고생이겠다. 양손으로 통을 고쳐들고 조심히 사람들이 몰리는 곳으로 다가갔다.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유도하는대로 근처까지 갔다가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때 아주 잠깐 괜히 왔나 싶었지만, 작게 고개를 저어 생각을 떨쳤다. 이거만 얼른 넣고 나오면 되는데 어려울게 뭐가 있다고, 괜시리 통을 든 손에 힘이 꾹 들어갔다. 무의식적으로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고. 바로 들어가기는 어려울거 같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
86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54:24코요주까지 해서 모든 레스 다 받았습니다! 다음 턴 갈게요! 여기서부터 매우 중요해지니 다음 이벤트 레스는 꼭 설명대로 해주셔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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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7:54:54제발.. 괴짜가족 카레같은거 만들어지는거 아니겠지?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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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7:55:43괴짜가족 카레라면... 화학약품+신발+과자+채소 등등으로 만들어진 그 카레요...? 잘 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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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아키라주 ◆zwAjnDNalU (rY48DqA/P6) 2020. 9. 12. 오후 7:56:29저는 잠깐만 나갔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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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나쿠루주 (YJGk9t3/w2) 2020. 9. 12. 오후 7:56:41>>869 뭐야 그거, 벌칙주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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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7:58:10>>871
https://youtu.be/3FoRK6F6x7k?t=129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q^ -
873 아오지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7:58:29>>872 지옥이다... 녀석은 지옥을 만들고 있는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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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7:58:32>>835 앗... 혹시 제가 놓친 답레가 있나요...? 제가 마지막으로 본 답레는 situplay>1596241700>274 로 기억하는데, 혹시 료스케주가 잇기 힘든 상황이시라면, 못 먹고 헤어졌다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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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이벤트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58:45각자 자신의 차례에 따라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하얀색 냄비와 검은색 냄비가 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미 누군가가 재료를 넣었을지도 모르지만, 안 넣었을지도 모르는 냄비였다. 그 안에는 스태프로 보이는 사람이 두 명 앉아있었다. 각각 하얀색 냄비와 검은색 냄비 뒤에 앉아있었고 정체불명의 누군가인 이로사쿠라는 신나게 웃으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사람이 많아서 냄비를 2개 준비했어요! 하얀색 냄비, 혹은 검은색 냄비. 둘 중 하나에 넣게 되는데 하얀색 냄비에 넣을거면 하얀색 냄비 뒤에 있는 인간, 검은색 냄비에 넣을거면 검은색 냄비 뒤에 있는 인간에게 맡겨주세요! 이로사쿠라는 여러분들이 맛있게 만들어주길 바래요! 저에게 맛있는 음식을 공양해주세요!"
마치 정말로 신이양 활발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이로사쿠라는 살며시 뒤돌아섰다. 무엇을 넣는지 보지 않으려는 듯, 그는 잠시 아무런 말 없이 기다렸을 것이다.
그러다 재료를 보냈으면 이어 그는 넣은 이에게 여전히 활발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당신이 넣어준 재료는 맛있게 조리를 해서 신 님에게 바쳐질 거예요. 그때까지 잠시 밖에 있는, 오른쪽으로 가면 있는 식탁에서 기다려주세요!"
//지금부터 웹박수를 사용합니다. 절대로 어느색 냄비에 무슨 재료를 넣는지 공개하지 말고 레스를 써주시고 웹박수에는 [나베 이벤트] 를 머릿말로 한 후에 보내주세요!
절대로 캐릭터 이름을 넣지 마시고 하얀색 냄비의 경우 A-(해당재료) , 검은색 냄비의 경우 B-(해당재료) 로 해주세요! 웹박수까지 써야 하니 8시 45분까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공개된 레스에선 뭘 넣는지, 어느 냄비에 넣는지 쓰지 마시고, 웹박수로 보내주셔야 하며, 캐릭터 이름을 써선 안됩니다! 완벽한 익명이에요! 참고로 캡틴은 이미 넣었습니다. -
87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7:59:18다녀오세요! 아키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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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나쿠루 - 이벤트 (YJGk9t3/w2) 2020. 9. 12. 오후 8:02:30"흥. 신이건 뭐건 알게 뭐야..."
먹을 어쩔지 -
878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8:02:47쓰기 전에 하나만 확실하게 여쭐게여! 냄비 두 개 중에 하나만을 골라서 한 냄비에 한 재료를 넣는 거 맞지여? 두 개에 각각 넣는 게 아니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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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03:24>>874 앗 토우카주만 괜찮다면 이벤트 끝내고 이어올게 ㅠㅠ 내가 너무 끌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돼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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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유이토 - 이벤트 (2.V6XWFcAY) 2020. 9. 12. 오후 8:03:34" 뭐, 좋아할수도 있겠고 아닐수도 있겠고 모르겠네. "
살며시 미소를 띈 체 웃어보이는 유이토였다. -
88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03:46>>878 네! 오직 하나입니다!
그리고 냄비 안 쓰고 재료만 보내신 분 지금 한 분 계시는데 냄비 선택해서 다시 보내주세요! 캐릭터 이름은 빼시고요! -
882 아오이 - 이벤트 (7dcFzChFM6) 2020. 9. 12. 오후 8:04:02"...사칭범 죽어야할지니. 자비는 없다."
도우모 이로사쿠라=상. 갓 슬레이어데스. 하이쿠나 읊어라. 카이샤쿠는... 아니 이거랑 다른 사람이 먹는걸 포함하면 마음껏 할 수 있을걸 -
883 송해나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04:55"냄비가 두개야?"
저도 모르게 한국어로 중얼거리고는 일단 냄비 뒤에있는 사람한테 재료를 맡긴 후, 터덜터덜 식탁을 향해 간다. 제대로 잘 넣었겠지? 꾸러미 없이 텅 빈 손은 가볍기만하다. 더불어서 걸음거리도. 수면제의 영향때문에 의식이 몽롱한것이 꼭 꿈을꾸는것만 같아 신기하게 느껴진다. 식탁에 도착하고는, 가서 앉는다. 어미양을 따라온 어린양마냥 얌전한 태도였다. -
884 나쿠루 - 이벤트 (YJGk9t3/w2) 2020. 9. 12. 오후 8:05:10(안전문자 때문에 중도작성 되어버렸다.)
먹을지 어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키는대로 놓고, 안내하는대로 자리에 앉았다.
그나저나 뭔가 이상한 낌새가있는거 같지 않아? 뭐... 누가 뭘 집어넣었건 어차피 짬뽕이겠지만.
"뭐, 더했음 더했지 덜하진 않겠지..." -
885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8:05:13>>879 알겠어요...! 너무 부담 느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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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나쿠루주 (YJGk9t3/w2) 2020. 9. 12. 오후 8:05:43안전안내문자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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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06:33>>885 고마워고마워... 토우카주 천사...
>>886 (토닥토닥) -
888 토우카 - 이벤트 (r1zfjKokUU) 2020. 9. 12. 오후 8:06:54"여, 여,여여 여기요...?"
신? 컨셉? 초현실적 풍경과 많은 인파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어디에 뭘 넣는지도 모르고 사람에게 맡겨버렸다.
이,이,이이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전혀...! -
889 유타카 이벤트 (zdGfn.rNaU) 2020. 9. 12. 오후 8:07:11제대로 먹을 만한 게 나올까? 재료를 맡기고 식탁에 앉은 유타카는 불안 반 기대 반으로 음식의 완성을 기다렸다. 어느 냄비도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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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마리아-이벤트 (TDf.LJmsiQ) 2020. 9. 12. 오후 8:07:13아무튼.. 두 개의 냄비 중 하나에 넣으면 된다고 하니 낳으려고 합니다. 어떤 냄비일까. 하얀색일까. 검은색일까...
그건 모를 일이지.
넣고는 기다리는 곳으로 가려 합니다. -
89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07:30(들어오는 재료들을 바라본다.)
(이, 이건...)
결과는 나중에 밝혀집니다. -
892 코요 - 하나마츠리 (/HrjTajuSg) 2020. 9. 12. 오후 8:07:57차례가 되어 들어가자 안에는 두가지 냄비와 두 사람, 인형옷의 사람이 있었다. 그 가운데 서서 냄비를 번갈아보다가 가만히 설명을 들었다. 그러니까, 어쨌거나 한쪽에 넣으면 된다는거지?
"...잘 부탁합니다.."
작게 중얼거리며 한쪽 냄비의 사람에게 통을 넘겼다. 짧고 간단히 절차가 끝난 후 고개를 꾸벅 숙였다 들고 나왔다. 앞으로 남은 사람들 쪽을 한번 힐끔 보고, 기다려달라 말한 식탁으로 가 외진 쪽에 앉아서 의미불명의 한숨을 내쉬었다.
"먹을수는 있겠지...?" -
893 유이토 - 이벤트 (2.V6XWFcAY) 2020. 9. 12. 오후 8:08:03참고로 유이토주는 이거 직접 해봤었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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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08:04"아무리 생각해도, 맛있는 나베를 먹긴 글렀네."
설력 1등급 와규나 최고급 송이버섯, 고랭지 배추... 같은 재료를 넣는다 해도 물 흐리는 미꾸라지가 하나 있으면 그 나베는 망하게 되는 법이었으니. ...아마 내가 그 미꾸라지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네. 달콤한 휴일을 방해한 복수라고 해두자. -
895 료스케 - 빛의 나베와 어둠의 나베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08:25"으으음... 그러면 저기 넣을까..."
료스케는 조금 고민하다가, 냄비에 재료를 넣고는 식탁에 착석한다. 그리고 또 생각한다.
"맛있겠다! 그러고 보니, 내가 뭘 집어넣었더라...?" -
896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09:03직접 해봤다니...
마경이 펼쳐졌을 것 같다 -
897 유우야-이벤트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09:04"냄비를 고르라고..?"
아무 냄비나 골라잡고 재료를 건넨 뒤 어색하게 식탁 끄트머리에 앉았다. 뭔가 이상한 게 들어있지는 않았겠..지? -
898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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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10:17...점점 결과물을 보기가 두려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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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유이토 - 이벤트 (2.V6XWFcAY) 2020. 9. 12. 오후 8:10:42사람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걸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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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10:57다들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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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마리아-이벤트 (TDf.LJmsiQ) 2020. 9. 12. 오후 8:11:04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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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11:18일단 재료는 다 들어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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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전골과 시오 (O3v9ORj.tQ) 2020. 9. 12. 오후 8:11:21늦을 뻔했지만 늦지 않았다. 보따리에 싸인 재료를 들고 뛰어 도착한 하고로모 시오는, 펄펄 끓는 두 가마솥 사이에 자리잡은 이로사쿠라를 바라보았다. 전골과 벚꽃이라...... 묘하다면 묘한 조합이긴 하다. 그래도 올해는 정말로 예쁜 벚꽃을 보여 주었으니, 이로사쿠라나 아니면 정말로 이 자리에 숨어들어 있을지도 모를 앵화신에게 선물을 바치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
고이 싸 온 재료를 솥에 부어 넣고, 손뼉을 두 번.
잠시 후, 안경에 뽀얀 김을 서린 채로 돌아나온 시오의 두 손은, 보자기 한 장을 빼면 비어 있었다. -
905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11:29우리 막 이상한 거 만든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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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토우카주 (r1zfjKokUU) 2020. 9. 12. 오후 8:11:30친구들과 함께 떡볶이를 만들어먹자! 하고, 재료는 자율 준비하기로 했는데... 야채와 고기밖에없어서...
마라탕을 시켜서 고기를 왕창 넣고 끓여먹은 기억이 있네요... -
907 나쿠루주 (/crPhb/qcs) 2020. 9. 12. 오후 8:11:53곤충도 먹어봤는데 뭐, 더한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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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세츠하주 (시체 상태로 관전) (3T8fUC4sEk) 2020. 9. 12. 오후 8:12:08아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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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코하쿠 - 이벤트 (NB/ExyQfr6) 2020. 9. 12. 오후 8:12:13맛있는 음식이라. 솔직히 사람이 이렇게나 있는 이상 정석대로의 맛있는 맛이 나올거라고 한다면 바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이몸이 가져온 재료가 그 모든 십인십색을 포용하리다, 라고. 코하쿠는 자신만만하게 생각했다.
"후후후! 기대되는구먼~" -
910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후 8:12:39이벤트... 참여하고 싶었어... 2시에 시작한 게 이리 길어질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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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12:39>>906 ㅋㅋㅋㅋㅋㅋ그건 그것대로 맛있었겠네요!
도대체 무슨 결과물이 만들어지고 있는가! -
912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8:12:46과연 어떤 잡탕이 만들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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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8:13:01제발 먹을수 있는 걸로만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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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13:09마라탕... 좋지...
세츠하주 토닥토닥... -
915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13:32사토주..(토닥토닥) 일단 어서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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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14:22일단 이야기하자면 다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에요.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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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세츠하주 (시체 상태로 관전) (3T8fUC4sEk) 2020. 9. 12. 오후 8:14:33고마워... (너덜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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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유타카 이벤트 (zdGfn.rNaU) 2020. 9. 12. 오후 8:14:37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어둠의 전골을 먹어보신 분들이...제일 호러블합니다 여러분 어떻게 여기에 호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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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후 8:14:49누가 못 먹는 걸 넣지는 않았나 보네요.
이 스레의 따스한 누쿠모리티가 느껴진다... -
920 세츠하주 (시체 상태로 관전) (3T8fUC4sEk) 2020. 9. 12. 오후 8:14:52먹을 수 "는" 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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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8:14:54재료 준비를 각자 하는 거에 대한거라면...
예전에 친구놈들 데리고 고기파티 하자고 했다가 당일 여섯명이 전부 다른 부위의 고기만 들고와서 바이킹식 고기파티가 되어버렸던 적이 있었지... 역시 고기파티에 녹색따윈 필요없어 -
922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15:05일단 '먹을 수는' 있다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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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나쿠루주 (/crPhb/qcs) 2020. 9. 12. 오후 8:15:18적어도 지네탕은 될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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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15:20방금 A 핸드폰 넣으신 분. 누군지 모르지만 기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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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사토주 (QexqSwVzeM) 2020. 9. 12. 오후 8:15:38>>921 고기(만)파티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채소만 들고 온 고기파티보단 낫군요! -
926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15:44정확히 말하자면 세상에 인간이 못 먹는 건 독극물 정도밖에 없지 않을까요.
아니지, 조선시대 사약도 잘만 쓰면 보약이었다던데.. (??) -
927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8:15:47가죽도 먹을 수는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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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8:16:22ㅋㅋㅋㅋㅋㅋ 핸드폰은 뭐시여 스카이넷이 도래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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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16:37>>924 ㅇㅖ? 뭘 넣었다고요?
떨군 게 아니라 넣었다고요?
..가미아리 아이들아 도망쳐! -
930 츠키하쿠 레이 (OPYV730QPw) 2020. 9. 12. 오후 8:16:44기나긴 줄이 끝나 나베가 준비중인 관에 들어왔다. 연기력(?)이 충만한 에스코트의 멘트와 함께 재료를 기다리고 있는 냄비들이 나타난다. 하얀색과 검은색이라.. 모양새도 그렇고 꼭 바둑알처럼 생겼다.
"...여기 이상한 거 들어간 것 같은데?"
스태프에게 가져온 광주리를 건네주며 그의 의미심장한 표정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하지만 가져온 물건을 건네받을뿐 답을 해주진 않았다. 누군가에게 어렴풋이 들은 얘긴데, 스태프들은 괴상한 나베를 먹고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오히려 바라고 있다고 했다. 정말 그러지는 않겠지..
불안 가득한 표정으로 빈자리에 앉아 나베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턱을 괸 자세로 꾸벅꾸벅 졸다 아는 얼굴들이 하나둘씩 보이자 자세를 고쳐 앉는다. 그래봤자 금방 고개를 처박고 잠에 들겠지만. 다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식탁 위에 엎드린채로 죽은듯이 선잠을 잔다. -
931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8:17:06>>924
처음 먹는 나베에서 익숙한 전자기기의 향이난다(???) -
932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17:49그래도 나베를 먹은 모두가 식중독에 걸릴 일은 없겠군요! (?)
단지... 맛이....... -
93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17:56이미 핸드폰 이전에 모든 재료가 들어와있었기에 관전하는 분이 장난으로 넣으신 것 같으니 일단 기각 처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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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8:18:01아이고 켄야주 미안;ㅁ; 갑자기 일이 터져서 이제야 돌아올 수 있게 됐어 흑흑,,,, 그으리고 >>718에 정말 뻘하지만 질문 남겼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중에라도 확인바랄게 <:3!!
이제 참여하려면 늦었겠지..?(팝콘 -
935 유타카 이벤트 (zdGfn.rNaU) 2020. 9. 12. 오후 8:18:01핸드폰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케햇냐고 젠장~!~!~!! 기각이라니 아쉽다^^
사토주도 어서와여~! -
936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18:13핸드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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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18:55>>934 좋은 밤~! 츠바사주! >.</ 상관없습니다! 위 진행 레스를 참고해서 웹박수 넣어주세요! 반응 레스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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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19:20>>932 라고 썼다가 휴대폰에 경악을 햇슴다. 휴대폰(을 담갔다 뺀) 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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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츠바사주 (mO65sbx7OE) 2020. 9. 12. 오후 8:19:56>>937 아앗 그렇구먼! 그럼 얼른 정주행하고 웹박수 보내볼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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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8:20:22휴ㄷ대폰 그거 같다! 이거 넣어주세요 하면서 재료 주다가 주머니에서 떨어져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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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20:57아무리 그래도 직접 사람이 관리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나왔다고 핸드폰을 냄비 안에 집어넣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안심해주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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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유타카 이벤트 (zdGfn.rNaU) 2020. 9. 12. 오후 8:22:11츠바사주 어서와여~!~!!
>>940 그렇지여 뭔가 묵직하게 떨어지는 소리...생각없이 나섰다가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텅텅 비어있는..갸 아 아 악 -
943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8:22:29ㅋㅋㅋㅋㅋ 이로사쿠라님도 현대문물 맛좀 봐야지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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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8:22:47>>934
넵! 어디까지나 마음속이지만요! -
945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22:55츠바사주 어서와요:D
>>942 갸악
끔찍해
으아아악 -
946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22:59휴대폰을... 넣어...???????
우리 지금 먹을거 만드는 거 맞는거지?????? -
947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8:23:06아오이 : (게임 소프트를 넣을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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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23:32>>946 몰라. 누가 핸드폰 넣었는데 캡틴이 그건 걸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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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23:42핸드폰 이외에는 다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니 안심해주세요! 상식적으로 먹을 수 없는 것을 집어넣는 이는 제가 즉각적으로 필터링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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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23:52A-나베가 성공하길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
요런 건 없나 (?) -
951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24:04얼음 넣는다 하고 '아이스'에이지 DVD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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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8:24:13>>945 그 때 느끼는 싸함은 공포영화 따위는 따라올 수 없는....Ho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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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8:24:33>>942 남은 할부가 몇개월이더라...?
>>943 현대문물맛(물리) 이런거? -
954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24:47>>950 이로사쿠라:내 밥상에 수작 부리지 마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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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세츠하주 (시체 상태로 관전) (3T8fUC4sEk) 2020. 9. 12. 오후 8:24:52나베가 성공하길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은 식재료라고 할 수 있는가? (갑분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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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8:25:31생각해보니 먹을수 있는게 들어간거라면 수르스트뢰밍과 살미아키가 동시에 들어간 나베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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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8:25:40>>950 먹는 것이 아니잖아여 핫하 ! ! !! ! ! 그런 마음따위 어둠나베엔 필요없 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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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25:43>>955 향간엔 정성 또한 재료라는 말이 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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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25:53>>952 뭐야, 그거 완전 공포의 나베 만들기 ~사라진 휴대폰의 비밀~ 이잖아요.
세상에, 끔찍해. -
960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8:26:11>>955 요리는 애정이니 조리과정의 일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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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후 8:26:20>>955 원래 시장이 반찬인 법이여 :3!!! (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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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26:39>>956 갸아악 그 무슨 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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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27:07>>956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964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8:27:16ㅋㅋㅋㅋㅋㅋㅋ 공물로 올라갈 나베에 손장난치면 신이 천벌 내리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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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27:56넵 개수작부리지 않겟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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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28:16>>956 그그건 진짜 식중독에 걸릴지도 몰라오....
더이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나베를 기대할 수 업게 되엇슴다... -
967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8:28:41>>964
생고기를 공물로 받는 신들도 있으니 OK(???) -
968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28:41범인은 우리 중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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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후 8:29:0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쉬 혼란하다 혼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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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29:12+두리안까지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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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29:50>>965 경찰아저씨 여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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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세츠하주 (시체 상태로 관전) (3T8fUC4sEk) 2020. 9. 12. 오후 8:30:14식중독은 이미 여러분들 몫까지 세츠하주가 걸려있으니까 안심하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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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후 8: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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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31:01그런거 떠맡지 마 모두 건강하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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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8:31:28>>972 나는 안걸려! 코요가 걸려!! (코요 : ?!) 세츠하주 식중독 얼른 낫길... (토끼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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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아오이주 (OHblPdU.NI) 2020. 9. 12. 오후 8:31:37아앗... 다들 건강하자굿... 아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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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31:40두리안은 또 왜 들어갘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안돼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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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유우야주 (TbEgBXNrEc) 2020. 9. 12. 오후 8:32:01수르스트뢰밍+살미아키+두리안=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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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8: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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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켄야주 (2u9iFiV5Ng) 2020. 9. 12. 오후 8:33:13도대체 무슨재료들을 넣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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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시오주 (O3v9ORj.tQ) 2020. 9. 12. 오후 8:33:29전골에 휴대폰이라니, 안 되지! 액정을 손질해서 제거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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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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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아오이주 (OHblPdU.NI) 2020. 9. 12. 오후 8: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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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34:22퓨어이블 9.5로 나베를 마라탕으로 만들어버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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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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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8:34:46>>982 파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파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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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34:52모두들 파국만을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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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타카야마 치하루 (z4avil5BOU) 2020. 9. 12. 오후 8: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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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마리아-이벤트 (YebmvqTGtM) 2020. 9. 12. 오후 8:34:59세상에... 다들 무엇을 넣은 겁니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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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35:3645분까지 츠바사주의 반응레스가 올라오지 않으면 츠바사주의 재료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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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료스케주 (1yBS0arBGI) 2020. 9. 12. 오후 8:35:4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아아아국이드아아아아아 -
99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후 8:36:12파국밈 신난다. (짤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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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레이주 (OPYV730QPw) 2020. 9. 12. 오후 8:37:05이렇게 나베 걱정하다 판 하나 또 갈리는구나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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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사노이 - 이벤트 (57zlc8aSH6) 2020. 9. 12. 오후 8:37:25흠... 일단 넣기는 넣었는데 말이죠...
" 뭐, 전 할 일을 끝냈으니까요. "
더 이상 신경써봤자 의미 없을거라 생각하여 그냥 얌전히 기다리기러 했습니다. -
995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후 8:37:57나베맛은 12스레에서! (카X베X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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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츠바사-나베 이벤트! (mO65sbx7OE) 2020. 9. 12. 오후 8:37:57"허이고야, 본격적이고마안."
대충 가져온 물건을 (하얀색인지 검은색인지 비밀이지롱) 뒤에 앉은 스태프에게 건넨 망나니는 터덜터덜 식탁 쪽으로 걸어가 턱을 괴고 앉았다. 심심한지 쥘부채를 꺼내 펼치지 않은 채로 어깨 위를 툭툭 치며 하품을 할 뿐이었다.
"신님에게 바치고 자시고 그냥 어둠냄비 해먹고 싶어가 이러는 거 아닌겨.."
뻘소리니까 무시하자. -
997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38:06이미 판은 세워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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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후 8:38:36츠바사주! 일단 지금 어그로로 추정되는 몇 명이 자꾸 재료를 넣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넣은 재료의 첫번째 글자만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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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사노이주 (57zlc8aSH6) 2020. 9. 12. 오후 8: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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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후 8:38:46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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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츠바사-나베 이벤트! (mO65sbx7OE) 2020. 9. 12. 오후 8:39:12>>998 읽었을 때 발음이 ㅁ으로 시작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