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74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10번째 이야기 (1001)
그렇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BBnlJ5x1BY
2020. 9. 11. 오전 12:57:19 - 2020. 9. 12. 오전 12: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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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렇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전 12:57:19*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
1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전 1:42:23개인저어어억으로는 1번이 베스트? 2번도 괜찮은걸요! 3번은 조금... 실행하기에 부담이 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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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1:42:41오 1000을 먹었다.
과하지 않고 좋네. -
3 시오주 (VDt7WvlFZw) 2020. 9. 11. 오전 1:42:41그런데 그것이 실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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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이엔주 (QymOCN3ijU) 2020. 9. 11. 오전 1:42:501001은 나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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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1:43:08세츠하: ...저기.
(세츠하가 이어폰 한 쪽을 쥐고 내밀어온다. 조금 쑥스러운지, 시선을 맞추지 못한다.) -
6 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전 1:43:32와 화력 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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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에이엔주 (QymOCN3ijU) 2020. 9. 11. 오전 1:43:39>>5 스...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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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1:43:50하하하. 캡틴의 예상 감나빗.
토요일을 하루 앞두고 판을 갈다니, -
9 에이엔주 (QymOCN3ijU) 2020. 9. 11. 오전 1:44:22참고로 에이엔이 술마시면 어떻게 되냐고요?
-기록말소- -
10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전 1:44:25와 스레 터지기 전에 답레 올려서 다행이다! 좀 아슬하다 생각은 했는데 ㅋㅋㅋ
이벤트 건이라면 나도 2번에 한표! 이런 것도 한번쯤은 있으면 좋을거 같아 스레 취지도 있으니까 :3 -
11 에이엔주 (QymOCN3ijU) 2020. 9. 11. 오전 1:44:48아 갑자기 강도질 꼴린다, 페이데이 2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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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에이엔주 (QymOCN3ijU) 2020. 9. 11. 오전 1:45:36스토익이라고 하니까 페이데이 퍽덱이 먼져 떠오르는 내 뇌는 썩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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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1:45:56그러게. 그래도 청춘 연애인데 가끔 이런 돌발랜덤상황이 연출되어도 나쁠 건 없지.
자동, 돌려줘. (?) -
14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전 1:46:00>>5 세츠하랑 잘 어울리는 노래네요! 분위기 차분한거 넘이뻐
아니 에이엔 와 기록말소에옄ㅋㅋㅋㅋㅋㅋ쿠ㅜㅜ -
15 시오주 (VDt7WvlFZw) 2020. 9. 11. 오전 1:46:27나는 직접 '불꽃놀이 같이 보자'고 하는 쪽이랑 웹박수로 몰래 이어지는 쪽이랑 둘 다 너무 로맨틱해서 못 고르겠어!! >< (??
그치만 2번이 낫겠지? 아무래도. 2번으로 해 두고 본스레에서 직접 찌르는 것도 허용하는 식으로 하면 절충되지 않을까! -
16 케이 - 시오 (.jPvq11uMg) 2020. 9. 11. 오전 1:47:07저건 또 언제 산걸까. 그녀가 가면 사는 모습은 미처 보지 못했기에 그는 어느 순간 그녀의 머리 한 쪽에 걸치고 있는 가면에 살며시 주목했다. 그러고 보니 어렸을 적엔 자신도 많이 샀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두리번거리며 가면 가게를 바라봤다. 나중에 돌아갈 때 하나 사볼까. 그리 생각하며 그는 또 다시 크레이프를 한 입 베어먹었다. 아까전보다는 크게 한 입 베어먹으며 손수건을 꺼내 자신의 입가에 묻었을 블루베리를 닦아낸 후, 그는 다시 주머니에 손수건을 집어넣었다.
"생명체니까요. 꽃들도."
길게 말을 하지 않으며 그녀의 말에 공감한다는 듯이 대답을 하며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그녀가 양배추가 들어간 것을 부탁한다는 말에 그는 노점 주인에게 계란이 올라간 것 하나, 양배추가 올라간 것 하나. 그렇게 두 개를 부탁했다. 철판 위에서 구워지면서 나는 향은 보통 노릇노릇한 것이 아니었기에 그는 침을 절로 삼켰다. 지갑을 꺼내 계산을 확실하게 하며 요리가 완성되는 것을 지켜보던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목 안 마르세요? 크레이프에 이것까지 먹으니 음료도 필요할 것 같은데."
자신이야 주스를 마시긴 했기에 아직은 괜찮았지만 그녀는 괜찮지 알 수 없었다. 주스를 먹었는지, 먹지 않았는지는 그의 시선에선 확인할 수 없었고 마셨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피시 소량일테니까. 만약 마실 것이 필요하다면 자신이 여기서 음식을 받고 기다릴테니 음료를 사러 가도 괜찮다는 듯 그는 저 편의 다른 노점을 가리켰다.
"목 마르시면 잠깐 가서 사오셔도 괜찮아요. 음식. 조리하려면 아직 시간이 좀 걸릴테니까."
노릇노릇한 향이 풍기는 가운데 근처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일까. 벚꽃잎이 그의 발끝에 살짝 달라붙듯 떨어졌다. 고개를 내려 그 꽃잎을 바라보다 그는 꽃잎이 떨어진 곳으로 추정되는 벚나무를 바라봤다. 이어 부드럽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올해는.. 특히 예쁘게 떨어지네요. 작년도 예쁘긴 했지만... 신의 축복으로 만들어진 곳이 이 숲이라면, 올해는 그 축복이 더 큰 모양이에요. 신 님은 믿지 않지만요."
//일단 답레는 올릴게요! 제가 곧 자러 가야해서(사축의 눈물) 이어주시면 내일 일이 끝난 후에 저도 다시 이을게요! 킵 요청 드립니다! -
17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1:47:10>>11 강도질 마려울 땐 이 노래지! (※ 실제 범죄행위를 지칭한 것이 아니며 그런 묘사가 있는 게임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현실과 게임은 구분되며 세츠하주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범법행위에도 동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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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1:47:24오늘도 세츠하주의 음악추천에 귀가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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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1:48:26핫라인 마이애미라니,
으악 뭐야. 내 감성 돌려줘요. -
2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전 1:49:382번을 하게 되면 본스레에서 직접 찌르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아요. 이를테면 본스레에서 직접 찌른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다른 이를 찌를 수도 있는거니까요.
불꽃놀이의 특성상 여러 날을 보게 할 생각은 없고 그 축제기간에 다른 이와 자유롭게 돌릴 수는 있어도 불꽃을 보는 일상은 한 캐릭터 당 단 한번만 허용하게 할 생각이거든요. 그쪽이..아무래도 (일단은) 연애물인 이 스레의 분위기에도 잘 맞을 것 같고요.
일단 대체적으로는 2번 의견이 가득한 모양이네요! 만약 하게 된다면... 일단 캡틴은 당연히 비밀을 엄수하겠습니다. 아. 당연히 없겠지만 만약 2번으로 채택되어서 하게 되면 케이는 보내면 안돼요. 굳이 캡틴에게 알려지고 싶다면 상관은 없긴 합니다만. 물론 캡틴도 웹박수에 찌르거나 넣지 않을 생각입니다. -
21 시오주 (VDt7WvlFZw) 2020. 9. 11. 오전 1:50:12>>5 오..... 오묘한데 조아.... 조아....!
>>16 응! 킵!! ... 하고 나도 내일 낮에 답레 써 놓을게! 지금은 아무래도 브레인 파워가 고갈되어서... @@ -
22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전 1:50:369월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
켄야 : 9월 그 자체네! 크히히히힛. -
23 에이엔주 (QymOCN3ijU) 2020. 9. 11. 오전 1:51:37과연 에이엔은 8월까지 주변에 여자라도 생길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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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전 1:51:42세츠하주 음악추천에 귀가 녹아서 저 지금 냉장고에 들어가이짜나여;
>>20 예썰 ^^7 -
25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1:53:35>>22 어스윈드앤파이어는 반칙이지 아 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너무좋아해
>>23 포기하지 말고 에이엔의 시선이 닿는 곳을 계속 바라보고 나아가. 그 곳에 에이엔의 반려가 있을 거야.
>>24 다른 거 가져오려고 했는데 가져왔으면 큰일날 뻔했다~ -
26 유이카 - 세츠하 (H/AiwHJ4Hs) 2020. 9. 11. 오전 1:54:05"개랑 사이가 좋으신가 봐요. 부럽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부러움이다. 개랑 고양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어쨌든 동물과 친하게 지낸다는 점이 부럽다. 문득 유이카는 고양이를 만날 때의 자신을 떠올렸다. 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먹이를 주며 쫓아다녀도 돌아오는 건 앙칼진 태도뿐. 생각하니까 또 밉네. 그렇게 생각했지만, 결국 내일이 되면 또 만나러 갈 자신이다.
"저도 처음 봤을 땐 신기했어요. 맛도 괜찮으니까 먹어봐요!"
유이카는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문이 생겼다. 오징어 통구이는 꽤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인데, 한번도 본 적 없다는 말투가 마음에 걸린다. 심지어 이어지는 말은 더.
"링고아메는 사과에 녹인 설탕을 발라서 굳힌 음식이에요. 딱딱하고, 달달하고..."
도중에 목소리가 멈춘다. 아무리 맛을 설명해봐야 직접 먹는 것과는 천지 차이다. 10번의 설명보다 1번의 경험이 더 확실한 법이지.
"같이 먹으러 갈까요?" -
27 시오주 (VDt7WvlFZw) 2020. 9. 11. 오전 1:54:36그러고 보니 셉템버 데이까지 10일 남았구만!!!
두유 리멤바~ -
28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전 1:54:39>>25
하지만 켄야주가 이걸듣다가 대학친구한테 '뭐 이런걸 듣냐' 라는 소리를.. -
2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전 1:54:41아. 맞아. 가장 중요한 것을 빼먹었네요. 2번이 채택되게 된다면 일단 웹박수에 넣은 분들은 무조건 지정된 파트너와 일정기간내에 꼭, 반드시, 머스트 불꽃놀이 일상을 돌리셔야 해요. 넣으시고 파트너가 별로야. 안 해. 이렇게 해버리시면 엄격하게 패널티를 적용하겠습니다. 물론 서로 시간이 안 맞는 경우는 제가 보고 조절할 수는 있습니다.
그 점을 감안하고 다시 생각해도 역시 2번이 나을 것 같나요? 물론 이건 3번도 마찬가지로 허용됩니다. -
30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전 1:54:42>>22 노래 너무 신나서 저 지금 팝핀 추고 있자나여;;
유즈루...안생겨요~~ -
31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1:55:24한편 순조롭게 이상한 티를 팍팍 내고 있는 세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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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전 1:56:19>>29 감안하고도 괜찮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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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1:57:40>>28 불후의 띵곡을 몰라주는 그 친구가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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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코하쿠 - 마리아 (C9psRouXyo) 2020. 9. 11. 오전 1:58:16"에잇, 석탄은 보석이 아니지 않은가! 쿠흐흐."
갑자기 연료로 선회라니 너무한 마음에 태클을 끼얹는다. 동시에 예상 못했던 대답이라 마냥 우습기도 하다. 그리고 그 끝엔 새까만 눈동자의 고룡도 결코 나쁘지 않았을거란 생각으로 맺는다. 그 높은 프라이드. 무엇이 안 이쁘게 여겨지겠는가. 그리고 아가씨에게 나온 대답은 가장 의외의 것이었다.
"호오, 터키 아이스크림이라? 의외의 대답이지만, 좋네! 이 코하쿠의 앞에 선 장사치들은 모조리 결국 눈물을 보이며 빙과를 건네게 되었지만 말이지~"
그것을 지금 보여주겠다는 듯, 자랑하듯 우쭐해져선 주저리 주저리 떠든다. 말로는 무엇을 못하랴. 저번에 가드 불가의 키차이 공격을 받는 바람에 결국 옆에 있던 무녀가 도와줬다는 사실은, 그새 새까맣게 잊은 걸까. 어찌되었든 위엄넘치는 용신에게 머뭇거림이란 없는 법. 망설임은 곧 패배다.
"여기 아이스크림 맛좋은 걸로 하나 주게나!"
마리아와 나란히 인파 속을 걷는 와중, 마침 제대로 '터키'처럼 생긴 아저씨가 봉을 놀리고 있는 노점이 있다. 코하쿠가 그 앞에 떡 나타나 돈을 수레 위에 올려두는 것이 아닌가. 그 기세가 참, '도전하러왔다!'라고 말하는 듯 당찼다. -
35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1:59:13뭐 적어도 난 누가 걸리던 다 귀여워해줄 수 있기 때문에,
그도 그럴게, 다 맛있게 생겼으니깐? -
36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전 2:01:02>>5 Aesthetic
>>22 셉템바 ヽ(✿゚▽゚)ノ! -
37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전 2:01:16유즈루도 누가 걸리던 다 좋다고요!
>>35 나쿠루도 맛있게 생겼어요...담백할거 같아... -
38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전 2:01:19누가 걸릴지 정말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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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전 2:03:13그럼 일단 제가 최대한 절충안으로 생각한 것은 이 방안인데 괜찮을까요?
1.난 꼭 특정캐와 봐야만 하겠다. 하는 분들은 캡틴의 웹박수로 특정 캐릭터를 찌른다. 단, 누가 누구를 찌르는지 알아야 매칭이 가능하니 반드시 자신의 캐릭터 -> 상대의 캐릭터 양식을 지킨다.
2.누군가를 찌르진 않지만 그냥 랜덤으로 특정 누군가와 매칭되고 싶다 하는 이들은 자신의 캐릭터 이름 -> 랜덤 이라는 양식으로 써서 보낸다.
3.나는 그냥 본 스레에서 남은 사람을 찔러보겠다 하는 이는 웹박수에 넣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 경우 자동 돌림 리스트에선 제외된다.
4.만약 웹박수를 넣은 사람의 수가 홀수일 경우 MPC인 케이가 랜덤 방식으로 투입되고, 짝수일 경우 케이를 제외한다.
5.웹박수에 넣어서 파트너가 정해지면 반드시 그 파트너와는 돌려야만 한다.
6.웹박수에 넣지 않은 이들은 그냥 자유롭게 할 수 있으나 파트너가 정해진 이는 절대로 찌를 수 없다.
일단 시오주의 의견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방식이면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웹박수에 넣지 않은 이들까지 강제로 넣자니 잠수일 가능성이 있고 잠수인 이와 파트너가 되면 아무래도 곤란할 수도 있으니까요. -
40 레이주 (2GaHYRKQ..) 2020. 9. 11. 오전 2:03:54언제 판이 갈린거야~ 벌써 10판이라니.. 。゜゜(´O`) ゜゜。이벤트 얘기라면 내 의견은 1번!
아참 그리고 서둘러서 답레 쓸테니 조금만 기다려줘 코요주 ( ͡° ͜ʖ ͡ °) -
41 세츠하 - 유이카 (Njj3LvH6vk) 2020. 9. 11. 오전 2:04:21"개랑 '만' 좋아요. 저 아이들도 좋지만, 고양이나 토끼 같은 다른 아이들과도 친해지고 싶은데..." 하얀 머리 소녀의 얼굴에 보일 듯 말 듯 걸려있던 미소가 씁쓸한 것으로 바뀌었다. "손만 뻗어도 도망가 버리네요." 그녀 역시도 유이카와 제법 비슷한 고충을 떠안고 있는 모양이다. 유달리 개랑만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건 약간 별나지만. 그녀는 오징어를 빤히 내려다보다가 한입 베어물었다. 멀뚱멀뚱 구경하면서 딱 먹기 좋은 온도로 식은 덕에, 그녀는 그것을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정말로, 맛있네요. 오징어를 이렇게 만드는 건 처음 봤어요. 회를 뜨거나 튀김옷을 입혀 튀기는 것밖에는 못 봤거든요.." 온실에서 과보호를 받으며 자라나다가 이제서야 세상구경을 허락받은 귀한 댁 따님이라도 되는 걸까?
그러다 유이카의 설명에, 파란 눈의 소녀는 그 눈을 깜빡인다. 사과에 캐러멜이라니 그 결과물을 쉬이 떠올리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 유이카가 같이 먹으러 갈까요? 하고 물어보자, 세츠하는 바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 모습이 흡사 친해진 큰 개 같다. 그녀는 이내 아, 하고 본인의 행동을 자각하고 약간 당황하고는, "그렇게 해요." 하고 덧붙였다. -
42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전 2:05:08용용주도 지금 레스쓰며 듣는 음악을 올리는 거시당 :3! 하쵸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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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전 2:06:13>>39 오.... 과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인 좋은 절충안이라고 생각해. 좋다!
>>40 천천히 써와도 괜찮다구! 그사이 느긋하게 식빵이라도 굽고있을테니 (식빵자세) -
44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2:06:36그렇네. 그때 못들어오는 사람도 있으니 지금 룰이 딱 좋은거 같아.
>>37 세상에 담백한 거야?
그럼 시트러스를 좀 뿌려줘야겠네. 시큼하게, -
45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2:07:44오리와 눈 먼 숲.
딸기병.
큿, 트라우마가. -
46 유이카주 (H/AiwHJ4Hs) 2020. 9. 11. 오전 2:07:57>>39 좋은 절충안인 것 같아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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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전 2:09:48>>39 레스 쓰느라 용용주 못봐서 그러는데 웹박수에서 서로 찔러야 매칭이 되는 방식인 거시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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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전 2:13:13다만 이 경우가 되면 내가 찌르고자 하는 이가 과연 웹박수에 넣었을지 넣지 않았을지 알 수 없으니 만약 찌른 이가 리스트에 없다면 그 찌름은 자동 취소하고 그 신청도 제외하는 방향으로 갈게요. 내가 찌르고자 하는 이가 웹박수에 리스트를 넣지 않았다면 결국 말짱도루묵이니까요. 차후 조금 더 손을 볼 수도 있지만 일단 여름의 마츠리. 하나비마츠리는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기왕 조금 더 이야기를 하면 가을의 마츠리는 카미온케이마츠리, 겨울의 마츠리는 유키코오리 마츠리랍니다.
여기까지만 하고 전 정말로 자러 갈게요! 다들 좋은 밤~! >.</ -
49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전 2:14:20>>48 음음! 좋은 절충안이다! 캡틴 고생했어! 잘 자고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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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전 2:14:52>>47 맞찌름 -> 일방적 찌름 순으로 가장 먼저 매칭하고 엇갈림과 찔리지 않은 랜덤 신청자는 말 그대로 랜덤으로 돌립니다. 이 경우는 성적 지향과는 상관없이 돌릴 예정이에요.
답을 마치고 정말로 자러 갈게요! -
51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전 2:17:18"그렇지만 석탄이야말로 인간을 급격히 바꾸어버렸지요."
아. 그러면 사실 코하쿠(호박) 도 인간을 많이 바꾸긴 했네요. 호박은 전기를 발견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으니까요. 라고 말을 합니다. 그에 비해서 히스이는 좀 덜한가. 라고 말하지만 야명주를 비취라고 한다면 야광을 알려주는 것이었을까. 라고 흩어질 듯 말하면서 어떤 이름이라도 키류 씨에게는 어울렸겠네요. 라고 말을 이어갑니다.
"장난기라고나 할까요."
즐거운 장난으로 흥이 오른다면 무어라 해도 좋겠지요. 라고 말하면서 그렇다면 텅 빈 게 조금은 채워질지도 모르고요? 라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립니다. 터키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은 그리 멀지는 않았을 겁니다. 줄이 길다기보다는 구경꾼이 많다는 것일까요..? 물론 펑범하게 먹는 것을 원한다면 그걸 말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코하쿠의 표정은 누가 봐도 도전자인걸요!
"오호 아가씨. 이 터키 아저씨에게 도전인 것인가.."
방긋 웃으며 터키 아이스크림의 그 쫀득함을 보여주는 바 위에 아이스크림 전체가 들어올려지는 기이한 광경을 보여주며 호탕하게 웃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하려 하네요. 이 정도면 도쿄 번화가에서 보여도 아쉽지 아니한 실력인데! 잡은 줄 알았지만 사실 빈 콘이었습니다! 라던가. 키차이 공격이라던가!
그걸 이겨내고 코하쿠는 잡을 수 있을까! -
52 유이카 - 세츠하 (H/AiwHJ4Hs) 2020. 9. 11. 오전 2:17:52"분명 친해질 수 있을 거예요. 동물들은 좋은 사람을 알아본다고 하니까요."
이 사람도 모든 동물과 친한 건 아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동질감이 느껴져 비장한 목소리로 세츠하를 다독인다. 어쩌면 자신이 바라고 있던 말일지도 모르지.
세츠하가 오징어를 한입 물자 유이카도 따라서 베어문다. 대화를 하는 동안 식었음에도 여전히 온기를 품고 있어 적당히 먹기 좋다. 아까는 뜨거워서 맛을 못 느꼈는데, 역시 상상하던 맛 그대로였다. 맛있어.
"이쪽이에요, 이쪽!"
유이카는 한발 앞서 간 후, 뒤를 돌며 재촉했다. 시간이 늦어서 언제 노점이 문을 닫을까 걱정된 탓에 마음이 급하다. 오늘 꼭 링고아메를 맛보여주고 싶은데.
다행히도 노점은 아직 장사를 하는 중이었고, 링고아메 하나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세츠하를 향해 내밀었다. 처음 보는 링고아메를 두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기대가 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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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2:19:55조정 고생 많았어 캡틴, 푹 쉬러 가는 거야. 말랑말랑한 꿈 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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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2:21:29터키아이스크림 하면 아직도 그거 생각나네,
결국 아이스크림 받은 손님이 돈으로 리벤지 하는거,
둘 다 프로였지. -
55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전 2:21:58>>50 글쿤글쿤... 돌아라 혼돈의 룰렛! 재밌어보이지 않은감 :3!! 그랴 이사장 좋은 꿈 꾸시게~
ㅋㅋㅋㅋㅋㅋㅋ 터키아저씨 뭐야 ㅋㅋㅋㅋㅋ 터키터키~~ -
56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전 2: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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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2:22:54굿나잇, 캡틴!
tmi: 세츠하가 돈두르마 아저씨를 만나면 노잼이 돼. 이게 '나 잡아 봐라' 류의 놀이라는 걸 인식하면 순식간에 잡아채버리니까.. -
58 유이카주 (H/AiwHJ4Hs) 2020. 9. 11. 오전 2:23:17캡틴 새벽까지 고생했어.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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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레이 - 코요 (2GaHYRKQ..) 2020. 9. 11. 오전 2:26:35"너, 그런 표정을 지을줄도 아는구나. 츠지무라."
코요의 살짝 멍해진 표정에 무덤덤하게 말했다. 가까이 했다간 금방이라도 손을 찔릴듯 날카로운 느낌이었는데 금세 다른 표정을 보여주기까지 하니 마음이 한풀 놓였다고 해야하나. 조금 이상한 감상이었다. 다시 앞으로 고개를 젖힌채 축제가 열리는 밤풍경을 감상한다. 엉뚱한 말처럼 느껴지겠지만 솔직한 생각은 그랬다. 헌데 왜일까. 조심스럽게 다리를 펴는 모습이 눈에 걸렸다. 레이는 코요쪽으로 앞모습을 보이며 기억을 더듬듯 빤히 쳐다본다.
잠을 청하는 것조차 지루해질때면 가끔 창가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구경했다. 판서로 가득한 칠판을 외면하고 다른 학년 아이들이 운동장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그럴때마다 코요는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거나 그뿐이었다. 그러나 레이는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아는 것이라곤 밝힌지 얼마 되지 않은 이름과 이제서야 똑바로 시선을 마주하게된 얼굴밖에 없었으니까.
"아... 그래서 축제날의 꽃구경은 어떤것 같아?"
생각에서 깨어나서야 '너무 빤히 쳐다봤나'라는 마음에 옆으로 몸을 돌려 말한다. 벚나무의 꽃만큼이나 예쁜 야생화들이 많았지만 역시나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분홍빛으로 물든 꽃무리였다. 애간장을 태울만큼 아름다운 향을 풍기진 않았지만 잠시동안 모든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한 풍경이었다. 그런 뻔한 것을 왜 묻느냐 한다면 마음속에 든 호기심, 혹은 참견이 동한 것을 유연하게 물은 것이라 대답할 것이다. -
60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2:26:41사노이주도 잘자. 좋은꿈, 잠만보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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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전 2:28:11다들 푹 쉬세요!
으음..저도 곧 잘 것 같네요.. 아마 잇는다면 내일 이을 것 같아요! 미리 말해둡네다! 미리 다들 잘자요~ -
62 레이주 (2GaHYRKQ..) 2020. 9. 11. 오전 2:30:29>>43
판 갈린지도 모르고 전판에서 궁상떠느라 조금 더 많이 늦었네 \(;´ ་།`)/
>>48
1번 2번 비슷하게 나오니까 절충안으로 하는게 좋을것 같긴하네 ^q^ 역시 캡틴! 오늘도 고생 많았어 내일 보자~ -
63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2:31:30나도 답레만 다 쓰고나면 자동으로 가라앉아야지.
그때까지는 구경이란 것을 할테다. -
64 세츠하 - 유이카 (Njj3LvH6vk) 2020. 9. 11. 오전 2:31:55한 손에 한입 크게 뜯어먹힌 오징어구이를 쥔 채로, 키큰 소녀는 짧은 하얀 머리를 흩날리면서 잰걸음으로 살랑살랑 유이카를 쫓아온다. 저렇게 쫄래쫄래 쫓아오는 모습을 보자니, 영락없이 유이카를 따라 산책이라도 나온 대형견이다. -친해지고 싶은 건 고양이였는데 어째 대형견과 친해지고 있는, 그런 느낌. 다행히도 링고아메를 파는 노점에는 녹은 설탕을 입힌 작은 사과들이 축제의 화려한 등불 불빛을 받아 예쁜 빨간색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앗. 예쁘다..."
유이카가 링고아메를 집어다 그녀에게 내밀자, 소녀의 입에서 무심코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흘러나온 감탄사를 주워담을 생각도 없는 눈치다. "먹는 게 맞나요?" 하고 물어보면서, 그녀는 자신이 계산을 하고 싶었는지 오징어를 쥔 팔에 꿰여 있는 주머니 모양의 가방을 뒤적였다. "어떻게 먹는 건가요?" -
65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2:32:25혹시 유이카주도 피곤하면 언제든 자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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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레이주 (2GaHYRKQ..) 2020. 9. 11. 오전 2:32:39나도 너무 졸려서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아 ㅠㅠ 코요주, 혹시라도 내일까지 쭉- 이어줄 생각이라면 돌아와서 나도 바로 답레 남겨놓도록 할게! 주무시러 가는 사람들.. 나랑 같이 가세나!! (나도 짱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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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2:32:54앗, 그러고보니 세츠하는 그런거 안먹히겠다.
아이스크림을 빼기도 전에 낚아채는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니 엄청 간지철철이다. -
68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2:39:27>>54 듣자하니 이렇게 당한 아이스크림 장수들은 또 잔돈으로 카운터를 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돈으로 리벤지할 거면 액수를 딱 맞추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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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코하쿠 - 마리아 (C9psRouXyo) 2020. 9. 11. 오전 2:48:03"어허, 코하쿠라 불러달라고 하지 않았는가~!"
인간이름을 지어준 무녀양에겐 미안하지만 키류라는 이름은 역시 아무리 들어도 생소하다. 정말 오랜 세월간 코류(고룡)이라 불리었기에 그런 것일까.
아무렴, 비단 그것뿐만은 아닐 것이다. 코하쿠는 자신이 고룡이고, 그 중에서도 용신이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 이름이 신이며, 신앙 그 자체인 것이다. 그리고 신은 자신을 받드는 인간 하나하나에 죽고사는 법이지. 지금 와서 고룡신앙을 믿는 자들은 없다지만, 그럼에도 코하쿠는 제 이름이 좋았고 또, 그렇게 불리고 싶어했다. 인간 세계의 판도에 변화를 가져온 '호박'처럼 말이다. 그 이름, 위대하나니.
"흐흥! 터키 자네가 보는 것만큼 호락호락하진 않을걸세!"
그리고 그것을 증명할 차례이다. 코하쿠는 지금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고있다.
.
.
.
"큿...! 그느늣..."
하지만 요즘 인간, 만만하지 않도다... 그대로 털린다.
역시 이런 큰 축제에 얼굴을 내비출 실력은 된다는 걸까, 안 그래도 인간 몸에 익숙하지 않은 코하쿠는 터키씨에게 좋을대로 놀려지는 먹잇감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키차이가 너무 컸다... 코하쿠가 분한듯이 신음하고 눈썹을 찡그린다. 그 부리부리한 눈이 노려보지만 뭘 하던 자신이 있는 터키씨는 마냥 즐거워보인다. 마치 모처럼의 즐거운 손님이 왔다는 듯 싶다.
하지만 이대로 당할쏘냐. 문득 코하쿠의 호박색 눈이 불이 지펴지듯 번뜩였다. 그리고 지금, 용신이 울부짖는다.
"크와아아앙!!"
아니... 자그만한 소녀가 울부짖는다. 양 팔을 들어올리고 위협하듯 소리치는 것이, 누가보아도 우스꽝스러운 모양새다. 주변엔 바람 한 점 불지 않는다.
하지만 이 거리에 있는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지. 이 포효는 눈 앞의 터키씨만을 위해 내지른 것. 필시 터키 그 만큼은 방금, 틀림없는 용의 울부짖음을 들었을 테다. 그것은 환상일지라도 인간을 쫄게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그래, 용신은 수천년간 몸 속에 담아온 신통력을 담아 그 외침을 내지른 것이었다.
단지 터키 아이스크림을 따내고 체면을 살리기 위해서! -
70 유이카 - 세츠하 (H/AiwHJ4Hs) 2020. 9. 11. 오전 2:48:54"꼭 보석 같지 않아요?"
예상했던 반응에 유이카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떠올랐다. 그녀도 처음 링고아메를 봤을 때,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그 모습이 예뻐 한참 시선을 빼았겼었다. 어린 마음에 그대로 간직하고 싶어 오랫동안 책상 위에 올려뒀다가 벌레가 끓는 바람에 끝은 안 좋았지만. 그래도 이젠 그것조차 추억이 되었다.
"겉에 있는 시럽 먼저 핥아먹어야 돼요. 딱딱하니까 조심해요."
무턱대고 링고아메를 깨물었다가 이를 다치는 사람도 더러 있다. 그래서 그녀는 링고아메를 처음 먹는 사람에겐 버릇처럼 충고를 한다. -
71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전 2:49:12다들 포근한 용용꿈 꾸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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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2:51:04(고민) 무심코 그 단단한 시럽을 와작 깨먹어도 괜찮은가 아니면 얌전히 핥아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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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유이카주 (H/AiwHJ4Hs) 2020. 9. 11. 오전 2:52:00>>65 아직은 괜찮아! 세츠하주도 졸리면 얼른 자러 가기야
자러 간 사람들 모두 좋은 꿈 꿔 uu -
74 유이카주 (H/AiwHJ4Hs) 2020. 9. 11. 오전 2:53:37>>72 깨물면 유이카가 매우 당황하겠지 XD 세츠하의 치아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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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2:53:45>>68 역시 세상은 약육강식이구나. 알거 같아.
>>72 와작 하는 순간 탈인간 인증 아닐까 싶다에 한표 주갔서. -
76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2:55:15>>71 안잘 건데? 귀여운 용용님 구경할 건데? 크와앙으로 단일개체 기선제압하는거 볼건데? 에베베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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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2:56:05당황하는 유이카 모습이 귀여울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신밍아웃(?)을 할 수는 없으니까... (일상 도입부 때 끝내주게 해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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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코요 - 레이 (bwPDkLcLYE) 2020. 9. 11. 오전 2:57:42그런 표정은 무슨 표정이지. 의문을 말로 하는 대신 손이 움직여 제 얼굴에 닿았다. 어정쩡하게 얼굴 한면을 감싸봐도 표정이 보일 리는 없었다. 거울이 없는 한 자신의 표정을 볼 수 없으니 만져보면 알 거라 생각했나. 바보같긴. 손은 금방 내려갔다. 뻗은 다리 위로 힘없이 얹어놓고 저기 어딘가를 보다가 눈동자를 도록 굴렸다. 시야 끝을 살랑이는 하오리 자락을 따라간 것도 같았다.
그가 이쪽을 보는 동안 자신도 그를 보고 있었다. 잿빛 눈에 감돌던 경계심은 파문이 잦아든 것처럼 아주 얕게만 남았다. 줄어든 경계심만큼 자리를 차지한 건 그저 빈 공허였다. 공허. 아무것도 있지 않은 상태. 이러면 얼마 남지 않은 경계심이라도 있는게 나아보일거 같다. 누구라도 텅 빈 눈으로 지그시 바라보면 기분이 썩 좋지 않을테니까. 그 눈은 그가 다시 몸을 돌릴 때까지 향해있었다. 서 있는 그를 보느라 들었던 눈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주변에 둥글게 내려앉은 꽃잎들을 보며 말했다.
"오기 전엔 축제나 꽃 같은 게 뭐라고, 그렇게 생각했고, 처음 왔을 때는 그래도 꽃 정도는 볼까, 했었고, 지금은-"
조곤조곤 얘기하다가 대답이 잠시 막혔다. 제가 말했던 것들이 머릿속을 흘러가다가 마침 딱 거기서 끊겨서였다. 대답하다 말고 고민에 빠진 듯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생각 끝에 눈을 한번 감았다 뜨고 끊겼던 대답을 이었다.
"지금은, 보러온게 괜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츠키하쿠 선배님."
동급생이거나 하급생이었으면 ~~ 씨 였겠지만 일단은 상급생이니까. 선배님이라는 깍듯한 호칭을 붙여 조금은 딱딱하게 들릴 수 있게 말하고 머리를 나무 기둥에 툭 대었다.
"달이 밝은 것도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오늘 밤은."
덜 외로울 것 같아. 소리없이 입 안으로만 외고 그를 향해 시선을 보냈다. 이런 대답이면 되었냐고 묻듯이. -
79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전 2:58:48헉. 잠깐 깼다..
음음.. 다이스만 돌리고 자러 가겠습니다아.. 쓰려 했는데. 잠깐이란 걸 증명하듯 몸이 무거워..
.dice 1 5. = 3
1. 위로 들어올린 채 굳었다!(배드 엔딩-아이스크림을 결국 잡지 못했다)
2. 그대로 멈췄다!(굿엔딩-그대로인 아이스크림을 잡는다)
3. 아저씨가 너무 놀라서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린다(배드엔딩2-아이스크림이 떨어진다)
4. 아저씨가 태연하게 허허. 좋은 날이구나(굿엔딩2-그냥 아이스크림을 받는다.
5. 아저씨가 놀라워하며 기백이 대단하구나! 란다(굿엔딩3-아이스크림 서비스 1스쿱!)
6. 아저씨가 허허 웃으며 고룡 신이라서 그런가 멋진 포효로군! 나도 신이라네! 바로 터키라는 나라의 아나로즈의(?)(????엔딩-신밍아웃!) -
80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전 3:00:29>>66 길게 길게 가는 것도 좋아한다구! 답레는 천천히 이어줘도 되니까! 레이주 잘 자!
3시...니까 잠깐 딴길로 새야지 :3 그사이 잠들지 모르니까 미리 인사하고 갈게! 다들 미리 좋은밤! -
81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전 3:00:46>>76 뭬얏 :3!! 하지만 다음 편은 없는데? 마리아주 자러갔는데? 내일 이어올거 같은데? 에베벱벱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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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세츠하 - 유이카 (Njj3LvH6vk) 2020. 9. 11. 오전 3:02:38"조금 놀랐어요. 먹는 것이라기엔 너무 예뻐서."
이름 모를 소녀는 링고아메를 받아들고는 이빨을 톡톡 부딪혀보았다. 과연, 꽤 딱딱하다. 그렇지만 깨물어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어디까지나 그녀의 기준에서. 하지만 이것을 사준 유이카가 핥아먹어 보라고 언질을 주었기에, 세츠하는 그냥 딱딱한 것 이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는 링고아메를 한 번 핥아보았다. 달다. 뻔한 단맛이긴 하지만, 오히려 요즘에는 이렇게 뻔한 단맛의 간식이 잘 나오지 않기에 세츠하에게는 그것이 생소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몇 번 핥아보고는, 그녀는 문득 쿡쿡 웃는다.
"왠지 생긴 것처럼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마츠리라고 해서 일단 옷을 차려입고 나오긴 했지만 어디에서 뭘 해야 할지 몰라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시피 하던 그녀에게, 유이카는 좋은 길잡이였다.
"이런 마츠리 같은 건 난생 처음으로 참석해보는 거라... 어떻게 즐겨야 할지 몰라서 헤매고 있었는데, 덕분에 이런 것을 맛보네요." -
83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전 3:03:00>>79 아니 6번은 대체 뭐시여 ㅋㅋㅋㅋㅋㅋㅋ 그보다 배드엔딩이냐아아악! 역시 암때나 쓰는게 아니여 신의 힘은 힝잉잉... 마랴주 좋은 꿈 꾸러 가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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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전 3:03:43돈두르마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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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3:10:51지못미 돈두르마.
지못미 아이스크림.
지못미 용용이.
와중에 6번 짱웃겨. 신밍아웃잼
>>81 크긋, 하필이면 이럴 때에. 이것 또한 신의 농간이란 것인가?
미라여, 이것이 당신이 바란 세상인가. (털썩) -
86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3:12:07아무튼 마리아주도 코요주도 잘자. 좋은 밤, 좋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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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유이카 - 세츠하 (H/AiwHJ4Hs) 2020. 9. 11. 오전 3:21:08"뭐, 재료가 뻔하니까요. 그래도 나쁘지 않죠?"
세츠하가 웃자 유이카도 따라서 웃는다. 설탕과 사과, 둘의 조합이야 뻔하긴 하지. 솔직히 맛이 겉모양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마츠리에 올 때마다 찾게 되는 건 링고아메가 먹고 싶어서, 라기 보다는 추억이 먹고 싶은 걸지도.
"마츠리가 처음이에요?"
유이카는 놀란듯 눈을 깜빡였다. 그제야 세츠하가 했던 말이 이해가 되었다. 오징어 통구이나 링고아메가 뭔지 모른다는 그 말이. 대체 무슨 사정이 있어서 지금까지 마츠리에 참석해본 적이 없는 걸까? 많이 아팠다던가, 외국에서 자랐다던가. 여러 사유를 떠올렸다가 곧 머리속에서 지워버렸다. 그녀는 과거보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나마츠리가 끝나면 여름에도 마츠리가 있어요. 그게 끝나면 가을에도 겨울에도 또 있고요."
그녀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그러니까 다음 마츠리 때도 안내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연락하셔도 돼요." -
88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전 3:21:13신이면 눈치봐서 얼릉 그냥 달라고 ㅋㅋㅋㅋㅋㅋ 크아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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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전 3:21:32다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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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3:27:01가끔 그런식으로 신의 권능을 썼다가 오히려 디버프 먹는 시츄에이션 너무 좋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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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세츠하 - 유이카 (Njj3LvH6vk) 2020. 9. 11. 오전 3:36:20"그러네요. 오히려 뻔한 맛이라 신기해요."
하고 웃는 하얀 소녀의 입술 끝에 색소의 빨간 물이 살짝 들었다. 빨간 물이 든 입꼬리가 빙긋이- 아까보다 좀더 뚜렷한 미소를 띄며 올라간다. 솔직히 겉모양을 따라오지 못하는 맛이지만, 어떤 추억도 갖지 못하고 새하얗게 놓여 있는 낯선 소녀에게 물들여주기엔 썩 나쁘지 않은 추억의 색이다.
"네. 도쿄에 있는 분가에서 오랫동안 지내다가, 고등학교 들어서야 본가가 있는 가미아리로 내려왔거든요."
그녀의 이상할 정도로 파란 눈과 새하얀 머리칼을 보자면 외국에서 자랐다- 아니, 아예 귀화한 외국인이라고 단정을 지어도 되었을 텐데, 그건 아닌 듯했다. 그렇다곤 해도 도쿄의 분가에서 지냈기에 마츠리에 참석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말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그 도쿄 분가라는 곳에서의 생활도 일반적인 생활과는 많이 달랐던 것 같다. 도쿄라고 축제가 없을 리가 없지 않은가. 가미아리의 것보다 더 으리으리한 축제도 많을 텐데. 그보다, 가미아리에 있는 고등학교라면 가미아리 고교를 가리키는 말일 텐데?
유이카가 여름, 가을, 겨울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연달아 꺼내놓자, 하늘에 걸린 연등 불빛 때문일까 그 소녀의 눈이 왠지 모를 기대감으로 반짝이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로 그래주시겠어요?" 하고 묻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기모노 뒤의 오비 아래로 개 꼬리라도 하나 나와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을 기세다. "핸드폰을 주시면 거기 연락처를 남겨드릴게요." 하고 손을 내밀던 소녀는, 그제서야, 물어본다.
"-그러고 보면 말씀드리는 게 늦었네요. 저는 시라사카 세츠하, 라고 합니다. 성함을... 여쭈어봐도 될까요?" -
92 유이카 - 세츠하 (H/AiwHJ4Hs) 2020. 9. 11. 오전 3:50:05세츠하가 도쿄라는 말을 꺼낸 것으로 외국에서 자랐다는 추측은 무의미해졌다. 그럼 일본에 수년간 살면서도 마츠리에 참석하지 못할 사정이 뭐지? 궁금하다. 궁금하지만, 누구에게나 말못할 사정이 있는 법이기에 쉬이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질문이다. 그렇기에 그녀가 한 말에서 앞부분 대신 뒷부분에 집중하기로 했다.
"저도 그 고등학교 다니는데! B반이거든요. 1학년."
신기한 것처럼 말해봤자 이곳에 있는 고등학교야 어차피 한 곳 뿐이다. 대단한 우연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반가워했다.
"야나기, 라고 해요. 야나기 유이카."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하며 폰을 내밀었다. -
93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전 3:50:54>>90 질 걸 알면서도 해야하는 때가... 신에겐 있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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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전 3:51:47>>93
미래가 보인다! -
95 유이카주 (H/AiwHJ4Hs) 2020. 9. 11. 오전 3:52:43점점 눈이 감긴다... 답레는 날이 밝으면 가지고 올게 88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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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전 3:52:57>>94 엔딩이... 보였따!! 켕야주 오늘도 갑툭튀하는구마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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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전 3:53:24유이카주 주무시러 가게남 :3!!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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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3:57:05유이카주도 잘자. 좋은 밤, 좋은 꿈.
그리고 오늘도 튀어나와요 켄야의 숲, -
99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전 3:57:30나끄르주 잔다메!! 잔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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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세츠하주 (pg2FaDdYhk) 2020. 9. 11. 오전 3:58:56>>95 응응, 그렇잖아도 나도 자러 가도 더ㅣ냐고 물어보려던 참이야... 나야말로 답레는 날 밝으면 가져올게 88 잘 자. 내일 보자.
다른 사람들도 모두모두 잘 자...! -
101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전 4:00:22모두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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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전 4:07:58세쯔하주 잘 자는거시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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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5:01:37유튜브 알고리즘이 나에게 비수면을 제안했노라.
흑흑, 이젠 나끄루도 아닌 나끄르주인가. 점점 별명화되어가고 있어서 슬프지만 귀여우니 봐주겠소. (?)
그래도 슬슬 자야지.
다들 잘자. 주모샷따는 용용주가 친걸로다가, -
104 에이엔주 (FIl3atUF0M) 2020. 9. 11. 오전 5:16:04모두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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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전 8:14:55갱신! >.</ 정주행 끝! 또 다시 스레는 새벽 5시까지 돌아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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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전 8:34:38에이엔주랑 캡 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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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전 8:37:49좋은 아침~! 탄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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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전 8:57:30그럼 전 오늘도 일하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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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전 9:00:16모두 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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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9:04:25와아.
다들 좋은 아침이야. -
111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전 9:09:11어제... 언제 잤지...??
갑자기 사라졌네... -
112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전 9:24:41그러게 말이야.
아무튼 료스케주도 안녕이야. -
113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전 9:26:11안녕안녕... 오늘은 일단 좀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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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전 9: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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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에이엔주 (FIl3atUF0M) 2020. 9. 11. 오전 10:05:42모두들 안뇽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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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에이엔주 (FIl3atUF0M) 2020. 9. 11. 오전 1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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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사토주 (SNNIS0sDUo) 2020. 9. 11. 오전 10:16:44양심코백)캐릭터들보다 오너분들 더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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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전 10:23:18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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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나쿠루 - 사노이 (I6QkGAf1P2) 2020. 9. 11. 오전 10:31:12"ㅁ, 뭐... 네가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 용서해주도록 할까?"
아니 사실 용서해달라는 말 자체도 나한테 있어선 엄청나게 부담스러운데 말야.
그래도 어느정도 장난스러운 느낌도 있으니, 이럴땐 못이긴척 받아주는게 더 분위기를 띄우는게 좋겠지.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짧은듯 하면서도 은근히 안빠진단 말이지. 가게 줄이란거,"
특히나 괜시리 눈치가 보일 때는 유독 시간이 안가는것 같단 말야. 당연한 거겠지만 그 체감되는 시간의 오류 때문에 조바심이 나는 경우도 있어.
나참, 이와중에도 안절부절이란게 웃기지만 그걸 어느정도 상쇄시키기 위해 인형의 옆구리를 괜시리 만지작거렸다.
"그치~? 엄청 귀엽다니까? 왜 다들 이런거에 사족을 못쓰는지 알거 같아. 단순한 외모가 오히려 편안한 느낌을 주니까?"
맞장구를 치며 웃던 그의 웃음이 잦아들무렵, 뭔가 조용한것 같아 슬쩍 옆을 봤을 때는 아까와는 사뭇 다른 미소가 그의 얼굴에 걸려있었다.
그 표정에 살짝 얼어붙었지만... 괜찮아. 나에겐 부타츄가 있어. 부타츄는 무적이니까 말야.
"...아하하... 그렇게 티났나...? ㅁ, 뭐 그렇겠지~"
야단났네. 아니, 야단난 수준이 아니라 이건 조진 거야. 뭔가 까발려진 기분이니까...
그도 그럴게 '가미아리에서도 까탈스럽기로 소문난 19살 여학생이 사실은 왕소심녀다?! 뿌슝빠슝?!' 이런거 SNS에 달리기 싫으니까...
되도록이면 안들키려고 했는데...
"아니아니, 누가 눈치를 본다고 그래? 난 눈치본적도 없고, 당황한적도 없어. 네가 뭘 잘못 본 것 아니니?"
뭐, 그렇게까지 장황하게 설명해버리면 내가 더이상 뭐라 할 수도 없잖아. 이럴땐 그냥 평소처럼 얼굴에 철판 딱 깔고 모르쇠 하는게 딱이야.
그래도 어느정도 긴장이 풀린 건 사실이니까, 안고 있던 팔에 약간 힘이 풀리자 스멀스멀 내려가 그늘로 사라진 인형은 목이 접힌 채로 머리민 빼꼼 내놓은 채로 품에 안겨있었다.
그리고 참 타이밍 적절하게도 앞사람들이 빠져버렸네.
뭐야 신이라도 옆에 있다는 거야 뭐야. 내가 나름 불신론자를 표방한다고 하니까 구태여 신의 권능을 발휘해서 본보기를 보여주기라도 하나 봐? -
120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전 10:33:08퇴고라도 하고 레스 올릴걸,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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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사노이 - 나쿠루 (GyLs1zof4Y) 2020. 9. 11. 오전 11:06:54" 고마워요. "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작게 숨을 내뱉었습니다. 100점만점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어떻게 잘 넘겼으려나요.
" 그러니까요. 10명도 안서있는것 같은데 기다리는 시간은 오래 걸리죠. "
급할수록 더 안빠지는 느낌이란 말이죠. 엄청 배고플때, 스케줄이 빡빡해서 얼른 먹고 가야 할 때 등등... 그런 때일수록 시간도 그렇고 앞에 있는 사람이 줄지 않는 느낌이 들죠.
그나저나... 꽤나 많이 당황하시네요. 저의 반응이 그리 좋지는 않았나봐요. 그렇게 크게 반응한것도 아니었고, 딱히 진심인것도 아니었는데요.. 살짝. 아주 살~짝 아쉬워서 표정에 잠깐 변화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그 이상은 아니었던걸요. 비밀로 해달라면 당연히 비밀로 해줄. 그런 마음이었다구요. 삐질 마음도 전혀 없었구요.
" ..... "
잠시 조용히 사야시씨가 하는 말들을 듣기만 했습니다. 평소의 그 무표정으로 사야시씨의 말을 듣기만 하다가 말이 끝나자 잠시 조용한가 싶더니,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말을 이어나갑니다.
" 어... 그렇네요. 뭘 잘못 들었나? "
아무것도 못들은 것처럼, 마치 무언가에 홀려 환청이라도 들었던 것 처럼.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어라? 뭐지? 뭘 들었던거지? 라며 중얼거리듯이 말하고는, 앞줄이 빠지자 바로 방금 전까지 고민하던 게 뭔지도 까먹은 듯이 밝은 웃음을 지으며 가게 안을 가리킵니다.
" 아! 줄 빠졌어요! 얼른 들어가요! "
야키소바가 기대돼서 못참겠다는 얼굴을 한 채로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사야시씨에게 얼른 오라는 듯이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러고는 주인에게 야키소바 2개 제일 맛있게 해달라며 넉살 좋게 말합니다.
" 오늘 진짜 재밌었어요. 덕분에 상어인형도 얻고, 사격도 해보고... 오랜만에 친구랑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사야시씨는 어땠나요? 제가 너무 스스럼없이 대하긴 했죠? 라며 덧붙이고는 멋쩍게 웃어보입니다. -
122 에이엔주 (FIl3atUF0M) 2020. 9. 11. 오전 11:29:14아아 일상돌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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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츠바사-유즈루 (mNv1vYQc1s) 2020. 9. 11. 오전 11:32:34사내가 뒤늦게 존대를 붙였다는 사실은 공공연했다. 이미 문장이 끝난 것 같았던 때에 어설프게 '~요' 라니. "그리 예의 안 차리셔도 돼." 라 어항을 들여다보며 대충 말하던 망나니는 금붕어를 낚아 담을 그릇에 물을 한가득 채우며 말을 이었다.
"댁을 이기면 경품 하나 더 주겠단 말로 꼬시드라. 그니까 내 경품 하나 더 받는 꼴 보기 싫으시면은 니가 여-얼심히 분발해야겄지."
근데 이거 룰을 어떻게 한담. 뭐, 차례대로 포이 넣어가 먼저 세 마리 낚는 사람이 이긴다든지? 라 어떻게 생각하냔 식으로 덧붙였다. 오래도록 한 마리 못 잡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내에게 공평한 규칙인지는 긴가민가 했지만 뭐 이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더 생각하기 귀찮은 망나니의 사고방식이 도출한 룰이었다. 이윽고 망나니는 제 추정이 정답임을 확인받는 순간 - 한 시간 정도 있었다 - 에 워매, 하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확실히 오래도 있었구만. 그나저나 도박 중독자라...
"요건 도박치고 양반이구마."
마치 저는 더 심한 것도 해봤다는 투로 중얼거리듯이 대답하는 망나니였다. 화투라든지, 마작이라든지, 뭐 파칭코, 친치로... 아, 파칭코 하고 싶다. 최근 인간계에서 맛들린 몇몇 합법 도박 중 하나였는데. 그밖에도... (이하생략.)
사내가 의성어를 내뱉고 속삭이는 식으로 말을 걸길래 무슨 일인가 하는 얼굴로 돌아본 망나니는 말을 다 듣는 순간 푸핫,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순간적인 웃음소리가 멎고 나서도 실실거리는 얼굴로 제 뜰채를 앞뒤로 살펴보는 것이었다. 뭐, 상술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고, 저-편의 아재가 장난을 쳤을 수도, 더 심한 장난을 쳤을 수도 있긴 한데.. 라 생각하던 도박 N년차는 웃음기를 유지한 것과 별개로 짐짓 낮고 진지한 목소리로 사내에게 대답했다.
"뭐 어뗘, 권능 쓰면 이 종이도 강철로 변할 것을."
그거 아니다, 이 망나니야. 어디서 권용 남용할 생각을 해.
//괜찮아 괜찮아 텀 별로 신경 안 쓰니까 느긋하게 해줘 :D~!
답레와 함께 갱신할게! 와 금요일! -
124 사노이 - 토우카 (vglVF0EaTI) 2020. 9. 11. 오전 11:48:52" 오, 굉장히 좋아하시나보네요. 어디 추천할만한 곳이라도 있나요? "
저도 타코야키는 싫어하지 않으니까요. 맛있는 가게가 있다면 자주 찾아먹겠죠.
상대가 제 사탕을 가리키며 질문을 해옵니다. 뭐... 어쩔 수 없죠. 이 사탕은 새로나왔단 소식이 들려올 수가 없으니까요... 이름도 브랜드도 없는 이 사탕을 누가 홍보해주겠어요? 애초에 파는곳도 동네 구멍가게. 그것도 (추측이지만)세상에서 파는곳이 한 군데밖에 없다구요.
" 조금 달라요. "
사탕을 빼서 잠시 바라보다가 다시 입 안에 넣었습니다.
" 이 사탕이 타코야키맛인건 맞지만, 사탕 전부가 타코야키맛은 아니에요. "
맛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맛들이 있는진 나열을 못해드리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말할 수 있겠네요.
" 맛으로먼 따지면 종류는 많지만, 일반인이 먹기에 그리 좋은 맛은 아닐거에요. "
생간맛 사탕! 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그리고 직접 먹여본다면..... 그 뒤의 일은 상상하고싶지 않네요...
" 살 수 있는곳은 저어기 골목 안쪽에 있는 구멍가게인데... "
아까도 말했듯이 맛이 괴랄해서요.
" 아니면 시식이라도 해보실래요? "
주머니에서 사탕을 하나 꺼냈습니다. -
125 카야-해나 (LwhVVx84P.) 2020. 9. 11. 오전 11:51:40“옛날에는 없었던 음식이니까 말일세. 어디보자, 언제쯤이던가… 전후쯤 보이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
까지 말하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아이고, 내 정신 좀 보게. 하마터면 의심을 살 말을 꺼낼 뻔했구먼! 이리저리 데구르르 시선을 돌리다가 다급하게 해나를 보며 덧붙였다.
“—는게 아니라 위키! 그래! 위키에서 읽었다네! 야, 야키소바란 음식은 2차대전 이후부터 나타난음식이라고!! 이야아!! 요즘은 정보가 보기 편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참으로 읽기 좋더구나!! 시간도 죽일 겸 자주 읽다보니 어느새 내 기억처럼 받아들이고 말았다네! 하하하하! 이것 참! 하하하하!”
애써 웃어보이며 이 둘러대는 말이 통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 이국의 아이여, 부디 믿어주시게나! 부디 의심을 사지 않았기를! 어쨌든 그렇게 둘러대고 허겁지겁 벤치 쪽으로 해나를 이끌었다. 앞으로는 정말 조심해야겠구만. 나도 모르게 옛날 일을 말하다 보면 들키게 생겼으니…
“마츠리 말인가? 그야 당연히 많이 봐 왔다네. 내… 아, 음, 내가 살던 마을에서도 마츠리는 있었으니 말일세.”
다짐하기가 무섭게 ‘마츠리에 자주 와 봤냐’는 물음에 자연스럽게 ‘내 신사에서도 열렸다’라고 답할 뻔했다. 스, 습관이란 참으로 무서운 법이구나. 자연스럽게 봉투를 열어 야키소바를 꺼내며 흔들리는 동공을 해나에게서 감추었다.
“해나 그대의 나라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이 나라에서는 신을 모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 번씩은 하기 마련이니 말일세. 규모는 저마다 달라도 신을 기리는 마음은 같으니 모두 같은 마츠리라 할 수 있다네.” -
126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전 11:52:09무진장 대지각해버린 답레와 함께 갱신...
아니... 이제 앞으로 현생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어젠 몸도 멘탈도 탈탈 털려서 못 들어왔습니다... ;ㅁ; 미안해 해나주...
아무튼 갱신... 갱신... 다들 안녕... 오늘은 월급훔칠거야 진짜 마구 훔쳐댈거야 씩씩(???? -
127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전 11:57:16사노이주 안녕 카야주도 안녕~~!
아이고 카야주 어제 고생 너무 많았고 오늘은 월급 다 훔쳐가버리는 거야 응응(토닥토닥 -
128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전 11:57:58용용용 :3~ 완전 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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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전 11:58:20카약주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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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전 11: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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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전 11:59:09다들 어서와~~!!
오늘은... 나태하지 않은 하루가 되고 싶지만... 으악 ㅇ<-< -
132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00:02다들 반가워~ 안녕안녕!!!
ㅋㅋㅋ아니 저 한자 무엇ㅋㅋㅋ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
133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01:30용용주 어서오고 료스케주도 안녕이고 그래~~! :D
저거 짤.. 설마 실존하는 한자는 아니겠죠 하하 설마() -
134 에이엔주 (FIl3atUF0M) 2020. 9. 11. 오후 12:01:34그러고보니 해나는 스레 최연장 두 신님을 다 만났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봉황이랑 용신 ㅋㅋㅋㅋㅋㅋㅋ -
135 에이엔주 (FIl3atUF0M) 2020. 9. 11. 오후 12:01:50모두들 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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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02:14慨
개탄스럽다 할 때의 개 자야. (...) -
137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02:48에이엔주 헬로~
아니 진짜로 있는 한자였구나ㅋㅋㅋㅋㅋㅋ -
138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03:53안녕안녕~~
최연장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가? -
139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04:34에-엔주 안녕~~!
않 실존했어 ㄴㅇㄱ -
140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07:15다들 안녕하신감 :3!! 불금인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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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08:04상상도 못한 실존...
한자가 얼마나 많은지 알고 나서 중국/일본인들은 그걸 다 외우는 거야?? 했다가 걔들도 다 못 외운다고 들어서 안심 -
142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08:20캡캡한테서 좀 더 연륜이 있느냐 없느냐 차이지 신들 사이서 나이는 별 의미 없다 들었던 것 같아~ 그래서 신 시트양식에 나이란이 없댔나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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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09:40캡틴 공인으로 신에게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던거같으니 :>
아무튼 금요일! 야호! -
144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09:53한자는 보기만 해도 눈이 삥글삥글 돌아가버리는 거시여 <:3..
일본 상용 한자가 최소 2000개란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데,,,, -
145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10:14불금불금~~
또 독백을 쓸까...
길고 멋진 독백... 그것은 나의 꿈...
답레는 토우카주 오시면 드릴 것이므로. 근데 또 현생이 가만 안 있을 것 같은 예감이. -
146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12:10:48으악 벌써 점심때라니! 이건 말도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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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11:38뿌슝빠슝 상용한자 공부하려다가 일주일만에 때려치운 사람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인간적으로 한자 넘 많아요... 상용한자도 넘 많아서 못외우겠고 구와아아악...
왜 옛날엔 문맹률이 높았는지 간접체험할 수 있는 것...(????? -
148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12:06유우야주 헬로! 어 진짜네 왜 벌써 점심때지;
오늘 점심은 뭘 먹나... -
149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12:06>>142-143 그랬었었었군 전에 들은 것 같은데 까먹었었다...
>>144 흐미... 그 정도 외워야 한다닛
하늘천따지... 땅지자에서 막혔다 -
150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12:13뭣 료스케 독백이라구요(착석
유우야주 어서와~ 시간 엄청 빨라 <:3 -
151 유우야주(일상좀비) (ohFuSycqFM) 2020. 9. 11. 오후 12:13:09으윽 마츠리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일상을 돌려야 하는데.. 일상.. 일상... 구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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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14:18>>146 유우야주 어서와~~!! 미리 맛점!
>>147 아앗... (토닥)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한글이 짱이에요. 한자 썼으면 료스케주 문맹1호 예약.
나도 내가 한자를 자발적으로 외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취미가 취미라서 한자의 늪에 빠져버려어어 -
153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14:51한자는 龍만 알면 돼 >:3!!! 구왁구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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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12:15:30윽 한자.. 한창 일본어 공부하다 한자때문에 때려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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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16:22>>150 사실 지금부터 쓸 독백들은 료스케 독백이 아니라... 다른 캐릭터 독백이 많다 어제 올린 것도 그렇고 ㅋㅋㅋ
과거사를 쓸복(쓸데없이복잡)하게 짜놔서... 그치만 캡틴이 문제없다 했는걸 아 문제있는건 내 역량이구나 하핫
>>151 (토닥토닥토닥...) -
156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17:29후리가나 붙은 건 대충 읽을 수 있으니까 뭐... 한자 뭐... 안 외워도 된다 뭐...(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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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2:17:54용용만 알면 된다 개웃겨. 완전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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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18:00>>155 누구의 독백이든 상관없어!! 독백은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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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18:05머 어떠셔 :3! 료스케 비설 캐릭들 빨리 보고싶은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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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18:24>>153 龍龍 龍龍龍라 쓰고 코류 코하쿠라 읽는다. (???)
문장은 류진노켄오쿠라에!! 만 알면 되는군!
>>154 심지어 우리나라 한자랑 묘하게 다른 모양...
한중일중에 한국이 한자를 제일 힘들게 쓴다 카더라. -
161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18:43나쿠루주 안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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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20:06>>158-159 (감동을 금치 못하는...) 고마워 모두들... 모두 적게 일하구 많이 벌어랏
그런 의미에서 진단을 찾아볼까... -
163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20:21나쿠루쿠루쿠루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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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20:40그래도 료스케 관련 독백일 건 확실한걸 :D! 기대된다~~!(미역춤
나쿠루주도 어서오구!
이이래서 나는 친절하게 후리가나 붙여주는 망가가 좋단 말여,,,,(? -
165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20:50나끄르주 어서오시게남 :3!! 용이 우습냐 이뇨석! 크아아앙
>>160 훌륭하다 료스케주!! 이 부분 시험에 나오니까 다들 메모하라구! 와하하!! -
166 에이엔주 (FIl3atUF0M) 2020. 9. 11. 오후 12:21:39아아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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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12:23:28(모두의 진단과 독백을 기다리며 얌전히 앉아 팝콘을 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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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27:22(손번쩍) 코하쿠 선생님! 시험지에 온통 용이라는 글자밖에 없어요!
기대를 해주시니 독백을 들고 올 수밖에 없어... 전에 돌렸던 진단 기반으로 짤막하게... -
16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28:14월급루팡을 하고 싶지만 일하는 도중에는 뭔가 해야 할 것이 많아서 꿈도 못 꾸는 저는 점심시간에나 이렇게 올 뿐이에요! 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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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30:55>>167 (옆에서 같이 찹찹(?
>>168 기다리겠습니다 선생님 :D
>>169 아이고 캡틴 고생이 많아,, 어서와! -
171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31:18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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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31:48독백이 올라오는 모양이군요! 점심시간 끝난 이후에 올라오면 몰래 지켜봐야겠어요!
다들 좋은 오후~! >.</ -
173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2:34:03다들 안녕. 점심시간이야. 모두의 점심밥을 챙기는 점심의 요정은 식사를 강요하러 찾아왔어.
밥을 건너뛰는자, 가만두지 않을지어다. -
174 타마고-하야키 (No2B2ngUFY) 2020. 9. 11. 오후 12:34:22"응, 보고서 잘 부탁해 탄지."
선생이 좋아할거라고 하자 타마고는 옅은 웃음을 흘리며 자연스럽게 떠넘겼다.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게 아니었나며. 당연하다는 얼굴로 감박 탄지를 몇초간 보다 그가 입을 열 쯤엔 고개를 돌렸다. 게다가 타마는 글씨를 그리 썩 잘 쓰는 편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자면 반듯하게 쓸 수 있음에도 적는 행위가 귀찮아 대충 날려 적는 게 일상이었다. 지렁이들이 춤을 추게 하는데에는 소질이 있지. 그런 생각으로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보고서가 잘 쓰인다면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 거라는데, 타마는 고개를 기웃하며 '뭐하러 그래.' 라는 말을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다. 굳이 제 머리를 증명하자면 부러 오답을 체크하여 전과목을 0점으로 낼 고양이었다. 이래나저래나 주목 받는 것은 귀찮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을 테지만. 그러고보니 너는 공부를 잘 했던가.
또 심술이야. 정확하게 움직였다고 생각했는데 펼친 손엔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았다. 마고는 날카로워진 눈매로 벚나무를 한번 쏘아보는 듯 하다 하야키 역시 손을 움직이자 시선이 바로 그쪽으로 쏠렸다. 아. 잡았다. 낙하하던 하얀 잎이 스친 그의 손에서 사라졌을 때 반사적으로 중얼거리며 호기심 어린 얼굴로 하야키가 손을 펼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고개를 내밀어 손 안의 하얀 벚꽃잎을 내려다본다. 져버렸네. 속으로만 삼켰다. 두 번은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소원은."
빌었어? 물음은 굳이 덧붙이지 않았다. 대신 눈을 깜박이며 그의 표정을 살피듯 올려다 볼 뿐이었지. 너무 당연한 것을 물었나 싶기도 하고. 또 생각외로 금전을 원할 수도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본디 자고 있었을 시간이었으니 그다지 졸리지 않았음에도 습관적으로 눈을 부볐다. 결국 보고서엔 노닥거렸던 이야기만 가득하지 않으려나. -
17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34:33먹었습니다! 먹었습니다! 먹었습니다! (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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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타마고주 (No2B2ngUFY) 2020. 9. 11. 오후 12:35:56답레 적고 갱신!
금토일은 내가 좀 바빠서 답레 텀이 길어질 것 같아 탄지주 3//3 부담 없이 멀티 하거나 이벤트 참가해주면 될 것 같아 미리 고마워! -
177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36:08머...먹겠습니다 꼭 먹을게요(필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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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37:09으ㅏㅏㅇ악 먹겠습니다 선생님(필사적
타마주 어서와 :D~~!! -
179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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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37:29타마고주 안녕!! 주말까지 바쁘다니... 힘내..(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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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39:12마고주 안녕하신감 :3!! 어째서 주말에도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냐아악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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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2:39:29좋아. 나도 밥 먹고나서 답레 마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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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39:57>>179 헉 저거 환타광고짤 아닌가? 0ㅁ0 추억이 새록새록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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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40:18나쿠루주 맛점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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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40:53>>176 좋은 오후~! 타마고주! >.</
>>179 코하쿠주도 좋은 오후~! >.</
>>182 밥 맛있게 먹어요! >.</ -
186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12:41:30식사가 아직인 사람은 조용히 구석에 숨겠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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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42:39>>183 역시 쯔바사주는 알아보는구마잉 :3 ㅋㅋㅋㅋ 환타광고 맞는거시야!! 우리스레 애들로 환타광고 보고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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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42:47나쿠루주 맛점~
추억의 환타광고! 가미아리 마을 버전 환타광고 보고싶다...(뜬금(? -
18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42:58오늘이 수요일이라면 지금 되게 힘이 빠지고 기운이 빠져있을텐데 오늘은 제가 불금 버프를 받는 금요일이에요. 그러니가 힘이 솟는다! (오후 업무 한가득 쌓인 것을 애써 외면하며)
-
190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43:26용용주도...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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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44:23환타광고 ㅋㅋㅋ 3학년 A반 코하쿠 센세!
다들 어서와~~ 나는 아점 먹어서...
후하... 후하 -
192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12:44:44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말투는 고풍스럽지만..
그렇게 터키 아저씨에게 농락당하는 코하쿠를 잠깐 바라보던 마리아...코하쿠 양이 크아앙 하고 포효하는 것 같은 것은 기운이 좋네요.. 라고 넘어갈 수 있었으나 터키 아저씨에게 쏟아진 강렬한 압박! 너무 놀란 아저씨는 터키 아이스크림을 던지듯 흩날렸습니다. 아아 그대로 바닥으로... 바닥으로..?
"음..."
그 터키 아이스크림의 종착지가 바닥이 아니라 마리아의 볼에 철썩 붙고 그대로 흘러내려 하얀 블라우스 가슴 위에 툭 떨어졌다는 것만 빼면요. 아이스크림이 땅바닥에 떨어지지 않은 게 다행인가. 아니면 마리아의 볼과 블라우스에 아이스크림이 번져가는 게 불행인가.. 음.. 하는 침음성을 내며 언뜻 봐도 차가운 눈으로 터키 아이스크림과 코하쿠와 아조씨를 바라봅니다. 이걸 추억이라고 보아야 하는지 좀 헷갈려서 그런 거고 화가 난 건 아니니 다행인데. 겉으로만 보면 얼음장 쌩쌩인 느낌일지도 몰라요?
"지금 상황으로 보았을 때...잠깐 집에 다녀와야겠네요."
기다리시겠나요? 아니면 같이 가시겠나요? 라고 코하쿠에게 덤덤하게 묻습니다. 그리고 터키 아조씨에게도 별 상관없다는 듯 나중에 올 때 한 스쿱 서비스 정도는 주신다면야. 라고 말하려 합니다.
//이게 나올 줄이야. 잠깐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
193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45:31마리아주 어서와~
-
194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45:432-C반! 낯가림 선생님!
"........"
"그러니까, 이 부분은 중요해서, 그러니까, 저기..."
"선생님! 조금 더 저희 쪽을 바라보면서 수업을..."
"수업 도중에 잡담하지 말아주세요.당신."
"어째서야."
라던가! -
195 목욕재계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45:45아오바 료스케,
「이곳을 나가면 이제 무엇이 우리가 함께였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걸까, 라고 생각했다.」
-
옛날 이야기다. 그러니까 아오바 료스케가 땅을 밟기 전에 있었던, 이제는 잊혀진 누군가의 이야기. 그는 가미아리 마을에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떠났으며, 이는 비단 물질적인 의미뿐만이 아니라 심적인 의미도 포함하는 말이었다. 그러니까, 그는 자신이 가미아리 주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소속감은커녕 한 치의 정도 들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유일하게 가지고 간 것은 텅 빈 마음. 아니, 어쩌면 광활한 공허보다는 못이 박혔다 빠진 자국에 가까울지도.
"...유카."
그가 자정에 마을을 빠져나가며, 마지막으로 가미아리쵸의 전경을 돌아보고는, 다시 부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읊조린 이름이었다. 그가 어둠 속으로 발을 내딛으며 하나하나 추억을 떠올리고, 또 지워 간다. 이제 너도 없고 나도 없어지면, 이 마을에는 무엇이 남을까? 지나간 곳에는 추억이 남는다, 라는 말은 믿지 않아. 어차피 그런 건 비가 오면 사라지는걸.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우리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은 없었던 게 되는 거야.
네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실제로는 몰랐어. 나는 알고 있는 척을 했을 뿐이야... 그는 계속 생각하면 할수록 극심한 두통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이 떠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그새 정이 든 걸까? 마을에는 소속감 따위 느끼지 않았는데. 그가 멈춰섰다.
강의 흐름에 보태기 위해, 푸르른 초목을 적시기 위해,
가련한 대지의 부름에 응답하여 마른 하늘을 가르노니,
지금 이 몸과 하나가 되어, 구름이여 모여들어라.
모든 것을 씻어내는 그 끝의 끝에는 맑음이 있을지니.
진실을 갈구하는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
196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46:21>>192 좋은 오후~! 마리아주! >.</
>>195 (조용히 구경하기)(고개 끄덕) -
197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47:13>>187 와 정답이다 :D~~(미역춤 들썩들썩(?
우리 스레 애들로 환타광고 보고 싶다222 개성있는 친구들 넘치니까 들어맞는 캐릭터 있지 않을까~:3
>>189 (눈물(토닥토닥(? -
198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47:26>>195 오오... 오오오...(팝콘와작(?
-
199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47:29마리아주 안녕!
>>1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고 하나 뚝딱
케이 귀여워 아나타사마도 귀여워 ㅋㅋ -
200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47:38>>191 앗 료스케주도 역시 ㅋㅋㅋㅋ :3 마침 드래곤 센세는 있드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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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2: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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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48:58마리아주 어서와!!
>>194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우리 스레 캡틴 최고야 환타광고 특유의 유우머를 콕 집어서 살려냈어,,,,(리스펙 -
203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49:03>>194 엌ㅋㅋㅋ 케이 선생님ㅋㅋㅋㅋㅋㅋ
-
204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49:10>>194 ㅋㅋㅋㅋㅋㅋㅋ 뇌내 영상재생 무엇
핫... 료스케 독백 (팝콘3D안경
아아아니 이 영화 감질맛 나게 끊는구망!! -
205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49:35Q. 며칠간 몇천 자 쓴 소감이 어떠십니까?
A. 본업인 장인에 집중을... 아 아닙니다
여러분의 팝콘. 환타와 함께 드세요.
>>200 드래곤 센세 ㅋㅋㅋㅋㅋ 내가 광고를 예ㅔㅔㅔ전에 봤기 때문에 잘은 기억 안난다 ㅋㅋ -
206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50:11오오,, 료스케 독백 의미심장해 :ㅁc
저게 무슨 의미인지는 앞으로 차차 알게 되겠죠??(기대가득한 눈빛! -
207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50:35진짜 가미아리 애들로 만들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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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2:50:36드래곤 센세 그거 아니었어? 브루스 리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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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51:23>>201 (아점을 먹었습니다... 살려주십시오...)
>>204 보고 싶은 장면은 있는데... 그 중간 채우는 게 문제...
글러들 존경합니다.
그림러들도 존경해요.
저는... 러 -
210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51:52>>205 용용주도 갑자기 생각나서 방금 유튜브 본거시야 :3~! 드래곤 센세는 그 하쵸오오아아 하는 이소룡 아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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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54:07>>209 ㅋㅋㅋㅋㅋㅋ 그냥 러가 뭐야 ㅋㅋㅋㅋ 글구 마장 :3 항상 보여주고 싶은 장면있는데 거까지 가는게 어렵지!! 충분히 이해다우
-
212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2:54:32다들 안녕하세요!
환타광고.. 잘 모르겠네요..(흐느적) -
213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2:55:02좋아, 그럼 나쿠루주는 아침드라마를 하겠어. (?)
-
214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55:47>>209 러라니요! 료스케주는 상판러지 않습니까! (일단 갖다 붙이기)
사실 저도 글 그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너무 실력이나 자연스러움이나 그런 것은 신경쓰지 말고 서로 편한대로 놀면 어떨까 싶어요. 여기가 평가받는 자리도 아닌데.
물론 너무 무성의해서 그냥 단답만 계속하는 그런 것은 지양해야겠지만요. -
215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2:56:33>>206 일상에서 나올 수도 있고... 여의치 않으면 독백으로 호로록 해버릴 수도 있다...! 고마워,,,
아니 환타광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학년 C반! 아메오토코 선생님!
료스케: 이 부분이 시험에 나와!
료스케: 이 부분도 시험에 나와!
료스케: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하니까 시험에 안 나올 수 없어!
???: 3번 다 같은 부분 가리켰어...
환타! 구름 위의 휴식 맛 출시! -
216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56:50맞워 우린 그냥 다같이 놀러온거니까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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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57:15마랴주 어서오시게남 :3!! 마리아 옷 버려버렸서... 답레는 밥 좀 묵고 드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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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세츠하 - 유이카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2:57:43"어쩌면 학교에서 몇 번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르겠네요. 2학년 B반이거든요, 저는."
자신을 세츠하라고 소개한 그 소녀는 "학년은 다르지만 같은 B반이네요." 하고 맞장구를 쳤다. 어쩌면 유이카는 그녀와 학교 내에서 한두 번인가 스쳐지나간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학년도 다르다지만, 세츠하의 그 특이한 머리색과 눈동자색은 쉽게 잊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지금껏 교내에서 그녀를 본 적이 없다고 해도, 오늘 이후로는 확실히 그 하얀 머리와 푸르른 눈동자를 쉽게 기억할 수 있을 테고. 신기하게도 가미아리 학교의 아이들 중에는 제각기 특이한 머리색이나 눈동자색을 띈 아이들이 많기는 했지만.
"아냐기 유이카... 귀여운 이름이네요."
받아든 핸드폰은 얼마 가지 않아 되돌아왔다. 거기에는 시라사카 세츠하라는 이름과 함께 번호 한 줄이 찍혀 있었고.
"그럼, 야나기 씨, 라고 부르면 될까요." -
219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12:57:52갱신입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요! 하루만 버티면 내일 웹박수 목록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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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57:59>>215 이거야말로 료스케의 특성을 아주 잘 살린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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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58:10>>219 좋은 오후~! 사노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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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2:58:20크래미를 사왔다.
오늘 점심밥은 텐신항이다.
어제는 귀찮아서 그만 못해먹었지만 오늘은 먹어보고야 말겠으 -
223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2:58:30후후... 배드엔딩 2일 경우에 마리아한테 날아간다도 보너스였는데 딱 그걸...
다이스가아아앗..! -
224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58:38히히 마자 너무 그런거에 연연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라궁 :3! 만인의 글과 그림은 이쁨 받아야 마땅하당!! 크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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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58:53세츠하주 사노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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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2:58:59달걀이 없다니 이게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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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2:59:32사노이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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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2:59:35>>218 세츠하주도 좋은 오후~! >.</
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났으니 모든 분들과 터치하며 저는 또 다시 안녕히 계세요! 저는 이 세상의 굴레와 속박을 뒤집어쓰고 일을 하기 위해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
229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0:11아앗.. 세츠하주도 어서오시고 달걀... 사오시는게(?ㅡ?)
-
230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00:21>>210-211 헉 코하쿠도 기합을...!(??)
ㅋㅋㅋㅋㅋ 러... 이해 고마운것이다 빌드업은 항상 피곤!
>>213 나쿠루가 아니라 나쿠루주인게 신경쓰여요!
>>214 크아아악 상판러가 되었다...!
그렇징... 내가 너무 쭈글쭈글한다... 완전히 쭈그러지기 전에 펴져서 다행이야 ㅇ<-<
단답만 하는 건 용서치 않아 저스틴비버노래 12시간형에 처하겠다 -
231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00:44세쯔하주 안녕하신감 :3!! 오옹 어제 그것을 드뎌 해먹는구마잉
>>215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중요한 문제였나보당... -
232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00:57>>228 (대체)
오늘도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 캡틴, -
233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01:35>>228 아닠ㅋㅋㅋ캡틴 부디 무사히 돌아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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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01:37텐신항에 달걀이 왜 업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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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01:45응, 달걀 다시 사러 가야지 88 다들 점심은 맛있는 것들로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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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02:23>>219 사노이주도 힘내~~~~!!!
웹박수. 기대된다.
>>220 뭐든 깜빡하고 마는...
캡틴 잘 다녀와! 아니 속박 뒤집어쓰기 무엇 ㅋㅋㅋ
>>222 세츠하주 어서와!
오... 세츠하주의 요리교실...(?(
달걀이 없다니!! -
237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02:29>>230 그거야 내가 선생님 역이고 나쿠루가 남자역이거든 (?)
-
238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02:43혹시나 해서 밥솥 열어봤는데 밥솥도 텅 비었다
미쳐
이거 백방 파도 없겠네
메인재료인 달걀과 밥이 없는데 녹말가루나 걱정하고 앉았던 내가 너무도 안일했다......... -
239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02:47>>228 앗 아아... 다녀오시게남...
-
240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03:28하아니 세쯔하주 전혀 준비 안돼잇자나 ㅋㅋㅋㅋㅋㅋ 그냥 시켜먹자 우리...
-
241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03:37아앗...아... 세츠하주...
>>237 (띠용) -
242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03:59>>238 앗, 아아. 기껏 먹으려고 했더니.
(토닥토닥) -
243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04:04>>231 그럴 수도 ㅋㅋㅋㅋ
많은 걸 잊었기에 초심을 잊지 않을 수 있는 역설일지도 몰라.
점심은... 배고파지면 먹으려구 한다 -
244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05:28>>237 상상도 못한 아침드라마 ㄴㅇㄱ
>>238 (그저 눈물만...) -
245 렌야주 (eClDZkoM92) 2020. 9. 11. 오후 1:05:29너무 잘자고 일어나서 그런가 완전 개운하네요 다들 쫀아~~
-
246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05:31>>230
3학년 A반 코하쿠 센세!
크아아아아앙
크와앙!! 구왁구왁
야옹!!!!!!!!
못 알아먹겠네... ㅍㅍ
환타 드래곤 플레이버 출시! -
247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06:03렌야주 어서와~ 이미 점심이라구!ㅋㅋㅋㅋ
-
248 TMI 스패머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06:21텐신항은 天津飯이라고 쓰고 てんしんはん이라고 읽지. 그런데 저 한자를 우리말로 읽으면 어떻게 되냐... 천진반이 된다. (두둥)
-
249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06:39>>246 (대체 무슨 맛이야.)
드래곤후르츠 맛일까? -
250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07:08렌야주 어서와~~ 쬰점!
불금불금엔... 뭔가 디저트라든가 먹고 싶다.
집 근처 카페가 디저트를 desert라고 써 놔서 왠지 신뢰가지 않아. -
251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7:33다들 어서오세요!
-
252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07:47>>248 갑분천.
갑자기 분위기 천진반. -
253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08:15사막잼.
-
254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8:37>>249 아니면 롱안 맛일지도 몰라요?(롱안=용안=용의 눈)
-
255 세츠하주 (dm3Gf5IzmU) 2020. 9. 11. 오후 1:09:16>>240 그럴 순 없다!! 내가 먹고 싶은 건 중국집 볶음밥이 아니라 텐신항이라구우우우(땡깡)
-
256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10:15>>246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용언으로 수업한거임 ㅋㅋㅋㅋ
FUS RO DAH!!
>>248 역시 드래곤볼 어장이었어...(?) -
257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10:24렝야주 안녕히 주무셨는감 :3!! 보아하니 푹 주무셨구망!
>>248 확실히 드래곤볼 등장인물들 이름은 하나같이 뜬금없는 네이밍을 갖구있지 :3! 프리저라든가 배지터라든가...
>>249 엄... 에너지 드링크같은 맛 >:3!!!! -
258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10:40>>254 오, 가능성 있다.
>>255 ((귀여워.)) -
259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11:30야채왕국의 왕자 배지터(블)
-
260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12:38>>256 아니 다 날라가자너 ㅋㅋㅋㅋㅋㅋ 경비병온드아아아
-
261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12:51냉장고... 야채...
>>255 (토닥토닥) -
262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13:443학년 A반! 망나니 선생님!
츠바사: 자아, 어디- 보자- 시험에 뭐 나오는지 알려줄 거시여. 으이?
???1: 또 술 마셨나 봐..
츠바사: 대충 이 이상한 자세하는 웃긴 사람 얼굴 보이는 데 펼치고,
???2: 몇 페이지냐고
츠바사: 야, 거어 거어 너.
???3: 네? 저요?
츠바사: 그래, 너. 여기서 무어가 시험에 나올 거 가텨.
???3: 모르겠는데요
츠바사: 그거 시험에 나온다
학생들: (필기)
???: 수업 똑바로 하라고...
환타, 태양맛이 나왔다!
대충 츱사버전 환타광고와 함께 재갱이야 모두 안녕!!! >:3 -
263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13:53>>255 (토닥토닥)
으으 밥 먹어야하는데 배달이 안...와... 어째서...(눈물 -
264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14:12ㅋㅋㅋㅋㅋㅋㅋㅋ망나니 선생님ㅋㅋㅋㅋㅋㅋㅋ
-
265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16:23>>260 드래곤센세 킹갓~! 경비원도 아니고 경비병이 ㅋㅋㅋㅋㅋㅋ
>>2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문제: 모르겠는데요
태양맛 환타...!! -
266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6:42다들 어서와요! 망나니 선생님ㅋㅋㅋㅋ
마리아는... 어.. 오죠사마 선생님쯤 되려나(???) -
267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16:45>>262
나쿠루: 구려... (흰눈) -
268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17:10???: 지금 출발했습니다~
.dice 1 2. = 1
1 과자먹기
2 참아 -
269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17:31>>266 말하는게 너무 고급진 나머지 아무도 못알아듣는 전개 원츄,
-
270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18:48>>266 헉 미술쌤 마리아 좋다(?)
야호 과자~~ 크흥흥 -
271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19:25료스케랑 용용사마 버전 환타광고도 잘 본 거시다 >:3!! 다른 애들 버전도 보고 싶다 :D!!!
다들 안녕~ 안녕~~! -
272 렌야주 (eClDZkoM92) 2020. 9. 11. 오후 1:20:15다들 안녕하세요~~
아 개인적으로 망나니/양아치 캐릭터 너무 좋아하는데 츠바사 짱이에요ㅋㅋㅋㅋㅋ -
273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1:23:46내 오늘은 기필코 월급을 훔치겠다고 다짐했건만... 현생이 나를 가만두지 않는구나...
나는...나는 이만 가볼게... 다들 나중에 다시 만나... -
274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4:40>>262 ㅋㅋㅋㅋㅋㅋ 내용도 내용인데 태양맛은 무신 맛이료낭... 태양만세~~!!
>>266 꼭 보고싶승다... -
275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25:07세상에. 사야주도 오늘 화이팅이야.
나는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밀크티를 좀 즐겨야겠어. -
276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5:33>>273 월급도둑 실패한거시야 :3... 강해져서 돌아와라 카약주!! 내일은 주말이라구~!
-
277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25:45사야주랜다 카야주, 뭐지 왜 난 지금 없는 사람을 찾고 있는 거야.
-
278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1:25:48
-
279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26:54아. 그러고 보니 왜 웹박 얘기가 나오나 했더만 내일이 토요일이구나? 시간 참 빨리 가네.
-
280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7:44>>272 그렇게 봐주셔서 부끄럽지만 너무 감사한 거시애오 ^^)777 개인적으로 렌야버전 환타광고도 보고 싶사와요 선생님(??
>>273 아이고 카야주;ㅁ;,,, 이따 봐!!(토닥토닥
>>274 대충 태양처럼 뜨거운 맛 아닐까용? :3(?? -
281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28:23>>277 같은 사야 이름을 갖고 있기 때문인거시다 :3!!
-
282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28:32>>278
https://youtu.be/bzJDimvPW1Y -
283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28:58>>278 태양 만쉐이~~~ >:3(?
>>279 그런 거시다! 웹짝짝 내용 너무 궁금한 거야 ;3 -
284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29:312학년 A반 오죠사마 센세!
반 고흐
마리아:Ik voor mijzelf geef toe dat ik er helemaal niets van afweet, maar de aanblik van de sterren zet me altijd aan het dromen, even gemakkelijk als ik tot dromen wordt aangezet door de zwarte stippen die op een landkaart de steden en dorpen aangeven...
칸딘스키
마리아: Васи́лий Васи́льевич Канди́нский
마리아: Пресветлейший государь, великий князь, милостивейший государь!
달리
마리아: Time is the thing that allows you to reconstruct a large amount of senses. When looking at the melting watches in Dali's paintings, it is touching that the boundary between the abstract and the phenomenon is tangled in harmony.
마리아: 여기까지 시험에 나온답니다.
학생들: 알아듣고 싶어요....
환타. 미술가 ㅇ -
285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30:21미술사 콜라보 출시! 인데. 중도작성이..
다들 어서오시고 힘내길! -
286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31:45>>284-2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알아듣고 싶어요 오죠사마 쌤,,,,(외국어 현기증
-
287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32:44오 마이 갓 젠장 바베큐.
무슨 말인 거지. -
288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1:33:39지금 나온 것 중 제일 평범한 수업인데 제일 못 알아 듣겟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89 렌야주 (eClDZkoM92) 2020. 9. 11. 오후 1:34:49카야주 다녀오세요~
>>280 얘 성격때문에 환타 광고 찍는 상상이 안돼요ㅋㅋㅋㅋㅋ 흑흑 츠바사 티미 많이 풀어주세요 망나니캐 넘 조아,,/ -
290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36:46반 고흐는.. 별이 반짝이는 하늘은 꿈을 꾸게 만든다는 반 고흐가 보낸 편지 중에서 나온 말이고..
칸딘스키 첫번째 말은 칸딘스키 이름이고. 두번째 줄은 러시아어 문법책 이름입니다(?)
달리는. 달리의 시계가 녹아내리는 것이 추상과 현상의 그 조화로움 어쩌구저쩌구.. -
291 레이 - 코요 (2GaHYRKQ..) 2020. 9. 11. 오후 1:40:19나지막히 감상을 말하는 코요를 지긋이 쳐다본다. 초점 없이 흐릿한 눈이 무얼 말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하지 않으려해도 알수 있었다. 아, 또 괜한 것을 떠올렸구나, 라며 괜히 부채로 이마를 툭 두드리는 자조어린 몸짓을 한다. 道를 찾아 헤메던 긴 시간은 자신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나쳤으나 어찌된 일인지 오랜 세월을 지내오며 늘어난 것이라곤 이런 것 따위밖에 없었으니.
"고요함은 마음의 본원과 같아."
레이는 현학적인 이야기를 서스럼없이 내뱉었다. 아이들의 시선에는 중2병이라도 걸린 사람으로 비춰질 것이다. 고요를 찾는 인간의 습성은 마음이라는 그릇에 담긴 많은 것들을 고요라는 큰 그릇으로 옮겨내기 위함이라고. 이곳에 발길을 들인 사람은 신이든 보통의 인간이든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진 존재다. 본디 레이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근심과 걱정을 보듬어주고 때로는 잃어버린 자신을 찾을 수 있거든."
건강을 핑계로 연신 재채기를 하면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고집했던 토우카도. 굳은 마음의 문을 가진 것 같지만 사실은 그 틈이 언제나 열려 있는 코요도. 이야기를 나누었던 수많은 아이들 또한 모두 같은 이유로 고요함을 찾는다. 레이는 부채를 활짝 펼쳐 쥔채로 등불로 아름답게 수놓인 마을 풍경을 바라보며 말한다.
"물론 시끌벅적한 것도 나쁘지 않지만."
레이는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리듯 말한다. 해가 질 무렵까지 동급생들과 거리를 활보하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피곤했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누릴 수 없는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에 조금 무리를 했다. 언제나 드리워진 다크서클이 약간 진해진 것은 그 탓일지도 모른다. -
292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41:35>>289 힝힝 아쉽당 <:3 티미 제가 할 수 있는데까지 열심히 풀어보겠슴미당 감사합니당 XD(몸둘바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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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레이주 (2GaHYRKQ..) 2020. 9. 11. 오후 1:41:51답레와 함께 갱신~ (´⌣`ʃƪ) 그리고 다시 점심 먹으러 사라집니다... ^q^ 다들 좋은 점심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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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42:45레이주 어서오구 맛점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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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43:32레이주 어서오고 맛점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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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밥솥 앞의 세츠하주 (pg2FaDdYhk) 2020. 9. 11. 오후 1:47:37(게맛살 썰어넣은 달걀을 보며) 이거 그냥 계란말이해도 존맛탱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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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나쿠루주 (I6QkGAf1P2) 2020. 9. 11. 오후 1:49:28>>296 계란말이 고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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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52:19하지만 내가 먹고 싶은 건 텐신항인걸(간신히 눌러참음) 조금만 더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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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1:52:19저도 해볼까요!
2학년 B반 우치하 선생님!
사노이 : 자 수업 시작할게요.
학생 : ??? 쉬는시간인데요.
사노이 : 미리미리한다고 생각하고, 일찍 끝내줄테니까요.
학생들 : 네에에...
사노이 : (열심히 수업중) 이제 시험에 나오는 부분 할거니까 잘 들어요.
(쉬는시간 끝남)
사노이 : 아, 끝났네요. 수고했어요. (나감)
학생 : 수업시간엔 뭐하냐고...
환타! 몸에 좋은 전복맛 출시! -
300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58:56역사 담당! 시라사카 선생님!
세츠하: 수업 시작할게요. 교과서 xx페이지를 펴주세요.
세츠하: 어제 혼노지의 변에 대해 운을 떼다 말았었죠...
세츠하: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아케치 미츠히데가 대체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거에요...
세츠하: 그리고 여기 이 대목은 중요도가 높은 대목이니 눈여겨봐 두세요.
학생: ...방금 그 멀쩡한 수업은 대체 뭐였어?
신 환타! 스트레이트 드라이 출시! 설탕은 줄이고 탄산은 늘렸다구! -
301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2:01:40아. 밥 다 됐다. 결전의 시간인가. 점심 만들어먹고 올게.
-
302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2:19:35맛밥하고와 세츠하주.
드디어 집 도착이다. 배민커넥트 수준으로 돌아다녔던거 같아. -
303 유즈루-츠바사 (oUoOz7XR.w) 2020. 9. 11. 오후 2:22:16"그래? 그럼 나 편한대로 말한다?"
예의 안 차려도 됀다니, 당신의 한마디에 바로 말을 놓아버립니다. 이런 시츄에이션, 전에 뒹굴다가 트*터에서 봤던것 같기도 하고... 아, 분명 그 트윗에선 편하게 말하라는 A의 권유에 B가 바로 말을 놓고선 '야임마 물좀 떠와" 라는 말을 했었죠. 후회도 모든것이 끝나야 한다고 누가 그랬었죠? 딱맞는 말이네요. 역시 너무 고리타분한 대답을 내놓았다고 고래상어는 생각했습니다. '그래? 그럼 임마 내물도 좀 떠봐' 같은 말을 했었다면...그냥 (삐-)네요. 안하길 잘했다. 생각없는 생선대가리 아주 칭찬해. 영양가 없는 생각을 하며 유즈루는 자신의 그릇에도 물을 퍼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걸로 몇번쨀까요? 기억도 하기 싫은 이와자키였습니다.
"너 경품 하나 더 받는건 내 알바 아니지만, 난 지는거 싫어하는 놈이라 여-얼심히 분발 해야긋네."
피식 웃으며 녹색 하오리 소매를 걷어 접습니다. 반 접힌 검은색 눈동자엔 승부욕이 가득하네요. 뭐, 이리 말해봤자죠, 한시간 동안이나 앉아서 한마리도 못 낚은 사람이, 지금이라고 낚겠습니까? 당신의 룰을 생각도 해보지 않고선 바로 흔쾌히 승낙해버렸습니다. 공평성은 모르겠지만, 혹시 몰라요? 지금 기적처럼 낚게 될지도 모르는데. 당신의 감탄사에 어께를 따라 으쓱이곤 내 집념 쩔지? 라며 의미불명의 자랑을 하네요.
"너무 웃진 마라? 반은 장난이였지만, 남은 반은 진담이였다고."
당신의 웃음소리에 대답하듯 키득입니다. 웃음 섞인 목소리는 금새 가라앉았지만, 후유증으로 평상시에도 붉었던 볼을 약간 더 상기시켰네요. 피부가 조금 어두운 편이라 별로 티는 안나지만요. 권능 남용을 암시하는듯한 당신의 말에 파하핳- 괴상한 의성어를 흘리며 웃었습니다. 자신의 뜰채가 성한지 꼼꼼히 체크하곤, 당신 쪽으로 고개를 돌려 능글맞은 웃음을 보이네요.
"허튼 수작 부리지 않는게 좋을걸, 신님. 여차하면 손모가지 날려버릴테니까."
신님이라 하여도, 과연 의심할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끽해야 인구 속에 스며든 몇몇 신들에게만 들키겠지. 이런 가벼운 생각을 하곤, 자신도 목소릴 낮춰 당신을 협박합니다. 승부욕이 강한 신인 만큼, 당신이 권력을 쓰려 한다면 그 즉시 법규를 날려버릴지도 몰라요!
"아, 미리 말해 두겠는데, 얘네들 엄살 엄청 심해서 반항 오지게 한다?"
금붕어들을 가르키며 웃음 섞인 어조로 한마디 합니다.
/츠바사주는 천사..천사에여 8-8 천사라서 이름도 츠바사로 지으셨군요 맙소사...<3
그런데 게임 진행은 어찌 하나요..? -
304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후 2:24:23애들 판타 패러디 뭐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주행하러 달려갑니다.
-
305 료스케주 (9hL9rxo4eg) 2020. 9. 11. 오후 2:29:09우치하 너무 자연스러운데 ㅋㅋㅋㅋㅋ
잠시 간식타임~~ 야호 -
306 료스케주 (9hL9rxo4eg) 2020. 9. 11. 오후 2:30:17(금붕어뜨기 qte를 생각한 바보 료스케주)
>>284 뜻모를 외국어의 폭풍이 참치들을 덮친다...!! -
307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후 2:32:27우아,,,료스케 독백 무슨 의미일까요... (팝그작
언젠가 이 떡밥 회수하실거라 굳게 믿고 있사옵니다.. -
308 료스케주 (9hL9rxo4eg) 2020. 9. 11. 오후 2:33:36그러게... 무슨 의미일까... (흐으릿)
유즈루주도 바다의 일인자 떡밥... 풀어줄거지...? (질-척) -
309 나쿠루 - 사노이 (Fu2gSoo8y2) 2020. 9. 11. 오후 2:35:19안도의 한숨이 들려오자 그게 그정도의 문제였나? 싶어 살짝 입술을 비죽였지만, 뭐... 딱히 문제될 것도 없고, 알게 뭐야.
"뭐, 그만큼 즉석! 이란거 아니겠어?"
특히나 그런거 있잖아. 배고플 수록 인내심도 줄어드는거, 난 가뜩이나 그런거에 민감한 사람이다보니까.
...그래도 딱히 지금 일에 신경 안쓰는 눈치인거 보면 내가 너무 민감하게 대하는 건가? 어쩌겠어~ 본성이 이런걸, 아무리 상대방이 나에 대해 1도 신경 안쓴다 해도 나는 이런저런 이유로 걱정하는... 실로 피곤한 성격이니까 말야.
경우에 따라선 집착처럼 보이는 것도 같다지만, 이정도는 양반 아냐?
"그치? 아무리 배고파도 그렇지 환청까지 들리면 어떻게 하려구?"
좋게 말해 에튀드, 그냥 속된말로 아무말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을즈음 거짓말같이 앞이 비었을까?
"아, 그래. 들어가지 뭐..."
기대된다는 저 표정은 진심인지, 아니면 내 즉흥극에 맞춰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리로 오라는듯 손까지 흔들어보일 정도면 어느정도는 진심이 담겨있다 봐도 되겠지?
못이기는듯 조용히 앉아선 살짝 테이블로 몸을 기울이자 인형 역시 상체에 짓눌려 돼지코만 간신히 보일 정도였다.
괜찮아. 원래 이러라고 있는걸. 괜히 쿠션대용인게 아니야.
...얼렐레, 저거저거 넉살좀 봐. 마치 전에도 두사람이서 왔다는양,
아니면 단순히 그만큼 기분이 좋은 건가?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네. 난 또, 오늘 하루종일 삽질만 하는거 같길래 아직도 꽁해있을줄로만 알았지."
인형을 안고 있던 팔 하나를 풀어 테이블에 기대듯 턱을 괴고선 앞을 바라보았다.
멋쩍은 그의 미소를 요목조목 훑어보다가 그저 픽, 하는 웃음이 흘러나왔을까?
"그래도 어땠냐고 물어볼만큼의 여유는 있나보네?
스스럼없이 대했다기보단 너무 평범하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뭐 그런건 신경쓸 필요 없잖아?
무엇보다, 우시다군이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면 그걸로 충분해." -
310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후 2:41:08>>308 분명 짱짱 멋있고 맛있는 의미가 담겨져 있지요? 료스케주가 떡밥 회수할때 먹을 팝콘 벌써 준비했지여~
바다의 일인자님 떡밥은...언젠간 풀겠죠! 부탁해, 미래의 나! -
311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2: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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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코요 - 레이 (bwPDkLcLYE) 2020. 9. 11. 오후 2:41:49다시금 맥락없는 얘기를 툭 꺼내는 그에 별다른 태클은 걸지 않았다. 자신에게 간섭하는 말 같지도 않고, 혼잣말이겠거니 흘려넘겨버리면 그만이었다. 누가 혼자 떠드는데 뭐라고 할 자격 같은 거 갖고 있지 않았다. 드문드문 떨어지는 꽃잎을 눈으로 쫓으며 위에서 아래로 시선을 몇번 오가면서 잔잔히 들려오는 말에 귀기울였다. 주변이 조용하니 어쩔 수 없이 들리는 소리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애늙은이 같다는 말, 들어본 적 없으신가요."
기껏 다 듣고서 한다는 말이 이런 시큰둥한 반응이라 미안하다. 하지만 그의 말의 깊이나 속뜻을 이해하기 전에 불쑥 든 생각이 그랬으니 이걸 말로 안 하고 넘길 수가 있으랴. 세상 달관한 듯, 통달한 듯 매사에 무심해도 아직 열여덟 밖에 되지 않은 소녀였다. 뜻 깊은 말의 의미를 곱씹기 전에 자기 생각이 먼저 나와버리는, 어쩌면 아직도 한없이 철없는 아이였다.
"저는 시끄러운 것도 조용한 것도, 어느 쪽도 싫어요. 그래도 저울질해보면 조용한 쪽이 덜 싫으니까, 시끄러운 곳에서 떨어져있을 뿐이구요."
엊그제 교실에서 보았던 애들을 떠올렸다. 서너명이 모여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야단법석을 떨며 방과후 무얼 할지 어딜 갈지 얘기하고 있었다. 1학년 때의 자신도 곧잘 그랬다. 육상의 연습으로 자주 시간을 낼 수는 없어도 종종 반 애들이나 같은 육상부 애들과 어울렸다. 그랬던 일상에서 한걸음 떨어졌을 뿐인데, 당연했던 것들이 전부 떠나갔고 자연히 모두 싫어졌다. 한번 잃어버린 자신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약간의 거리, 시간만으로 벌어질 관계라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게 나을테죠. 그러지 않기 위한 여유는 제게 없으니까요."
희미하게 일렁이던 마음을 눌러 가라앉히는 것처럼 잠잠한 말투였다. 자기 자신에게 상기시키듯이, 새기듯이. 차분히 말하고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달빛도 꽃도 비추지 않는 잿빛 눈엔 이제 하나둘 꺼지기 시작하는 노점가의 조명들이 보였다. -
313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2:43:13잠깐 들렀는데 답레가 있길래 답레를 달아놓고 간다....★
다들 좋은오후! 이따봐! -
314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후 2:43:41나쿠루주 내가 약발라줄게 아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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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2:43:57오후. 호우. 조심히 다녀와 코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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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해나 - 렌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2:46:50어떻게 울지? 그러게나 말이다. 어떻게 울었더라? 나는 그날 이후로 우는법을 까먹었다. 눈물 한방울 턱 흘리는 걸론 비교가 안될 슬픔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작 우는법은 까먹었다니 웃기지도 않는다. 내 치마는 어느새 당신의 흔적으로 인해 주름이 새겨져있었다. 여기다 눈물자국 한둘 남기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그러나 나는 울지않았다. 아니, 못했다. 불행히도 송해나라는 사람은 울지도 못하는 인형같은 사람이었기에. 대신 그 자리에 자리한것은 웃음이었다. 푸스스 웃는 표정은 생기 대신 바스라질 것 같은 연약함을 나타내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내가 웃을일은 가급적 없어야해. 그치, 련아?
"글쎄. 모르겠어. 우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담담하게 내뱉는 말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당신은 알까? 우둘투둘하게 수없이 베이고 맞은 상흔이 남아있어 딱지도 얹지 못하고 피가 줄줄 내리는것을 당신은 알까? 아니, 알아도 별 반응을 못하겠지. 그래서 나는 그냥 웃기로했다. 웃는거 잘하잖아, 너. 카메라 테스트 했을때처럼 그냥 웃어. 그러면 돼. 그 생각은 생존욕이라는 하나의 단어에 마법처럼 사라졌다. 그러게 말이다. 이래선 안되는데. 나는 반드시 죽어서 '너'를 만나야하는데 내가 왜 이러지? 고장난 로봇같아.
"아니. 난 반드시 죽어야만 해."
그래도 싸니까. 나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아까 받은 사과 사탕을 한입 베어물었다. 혀가 아릴듯한 단맛이 금세 찾아왔다. 아, 생이란것은 이렇게나 고통스럽거늘, 나는 왜 이곳 가미아리 마을에서 살아남았는지. 어쩌면 그때 '너'를 따라 그냥 가버릴걸 그랬다. 아, 그러면 당신도 만나지 못했으려나? 나는 들고있던 내 핸드폰을 당신에게 넘긴다.
"번호 찍어줘. 연락처를 알아야 만날 거 아냐."
울 건지, 웃을 건지 하나만 해라는 말에 그나마 남아있던 웃음마저 사그라든다. 대신 나는 당신의 몸뚱이에 기대는 걸로 대답을 대신한다. 표정을 짓는법을 잊어버린 소녀는 결국 이름모를 남자의 몸에 제 위태한 몸뚱이를 기대는 것을 선택한다. 딱 소설같은 스토리다. 삼류소설만도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다. 마츠리가 지속되는 밤, 전통의상을 입은 두 남녀.
"왜? 마음에 안들어? 그래도 어떡해. 나는 울고싶은데 웃고싶기도 한걸."
그럼 어떡할까. 결국 나는 울면서 웃기로 했다. 난생 처음으로 지어보이는 화려한 웃음에 또르르 물줄기 하나가 눈에서 나와 볼을 가로지른다. 결국 내 애도는 이만큼의 가치를 지녔던거다. 딱 눈물 한 방울만큼.
"멋진 죽음이네. 같이 죽으면 길동무도 있으니 외롭지 않으려나?"
기왕이면 장례도 같이 치뤄줬으면 좋겠는데. 실없는 말을 던지고 다시 하늘을 바라본다. 문득 궁금해졌다. '너'의 입장에서 보는 삶이란, 어떤 느낌을 줄까?
"나 담배 한개비만 줘. 피워보게."
불을 쓰는방법도, 피는 방법도 몰랐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을게다. 어차피 한달후에 죽을 성대, 혹사시키는게 뭐가 어때서? 내미는 손은 한없이 가녀리기만 하다.
"매일매일? 재밌겠네. 너랑 매일 만나고, 그러다가 충동적으로 뭔가를 하고. 죽기 전에 할 것들이라도 정리해야하나? 버킷리스트 같은 거. 멋지지? 영화같다."
나는 당신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다. 입술에 가져다대는 손가락이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봄바람이 아직은 차기 때문일까? -
317 ◆BBnlJ5x1BY (LLxylXB4Wk) 2020. 9. 11. 오후 2:53:03잠깐 관전하다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이 스레는 계절단위로 돌아가니 리얼타임에선 한 주가 한 달이나 마찬가지니 리얼타임 한 달 뒤에 죽이러 왔어하면 안됩니다!
-
318 해나 - 카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2:53:13갑자기 아이의 말이 빨라져 나는 놀란 기색을 지었다. 당황한 것 같은데 왜일까? 말을 집중해서 들어보려고 했지만, 표준 일본어와 동떨어진 말투에다가 속도까지 빨라지니 전혀 못알아듣겠다. 그나마 알아들은 단어는 '위키' 정도. 나는 혼란한 마음을 감추고는 고개를 기울였다.
"응?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 미안, 내가 아직 일본어가 서툴거든. 뭐라고 했는지 한번 더 알려줄 수 있을까?"
상냥한 어조로 말을 덧붙이고는 마츠리로 화제가 옮겨가자 유심히 카야의 말을 듣는다. 마츠리는 일본에서 상당히 자주 열리는 모양이구나. 하늘을 바라보다가 많이 봐왔다는 말에 카야에게로 시선을 옮긴다. 흰 머리카락, 새빨간 눈. 예쁘다. 정말로.
"많이 봤다니 부러운걸. 한국에는 이렇게 대규모로 축제를 여는 경우는 잘 없어서."
특히 신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그렇게 덧붙이고는 잠시 입을 다문다. 만약에 신이란 게 있으면 '너'도 죽지 않을 수 있었을까? 잠시 생각을 거듭하다가 입을 연다.
"카야는 신이 있다고 믿어?" -
319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2:54:14>>314 하하 괜찮아. 나는 죽지 않으니까,
다만 바스라질뿐, (?) -
320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2:58:16팝콘 고마워...
으아악 간식이 너무 달아서 죽을 것 같아 ㅇ<-< -
321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04:57해나의 성향이 올라운더로 전환된게 백미인거 같아.
팝콘이 참 맛있네. -
322 사노이 - 나쿠루 (vglVF0EaTI) 2020. 9. 11. 오후 3:06:45" 그렇겠죠. "
뭔가 덧붙일 말이 떠오르지 않아 그냥 어깨를 한번 으쓱였을 뿐입니다. 지금 그것보다 머릿속에 남아있는건 뭐... 말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생각해요. 제가 신경쓰면 쓸수록 사이야씨가 힘들어할것 같으니 전혀 겉으로 내비치지 않고, 생각마저 지우려고 노력하는 중이었습니다.
" 그러게요. 오늘 너무 에너지 소비를 많이 했나봐요. 점심까지 굶었으니... "
어쩌다 점심을 안먹었더라? 어.... 집에 밥이 없었나? 그랬던것 같네요. 혼자 차려먹기는 귀찮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니까. 혼자서 먹는건 피했어요. 그나저나 저 부타츄... 짓눌려서 힘들겠네요...
" 에엑, 그거 찌르는 거에요? "
삽질만 했다는 것에 푹 찔려서는 잠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다시 그 표정은 웃음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크게 데미지를 받은건 아닌지 킥킥 웃으며 말을 이어나갑니다.
" 뭐, 그래도 괜찮아요. 덕분에 사이야씨랑도 만나서 재밌게 놀았고... 후회되거나 아쉬운 부분은 없는걸요. "
확실히 삽질이 어마무시하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만회 했잖아요! 제가 직접 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다음에는 이번처럼 삽질마스터는 되지 않을테니까요. 다음에 또 재밌게 놀아주시겠죠?
" 평범했다니 그건 다행이긴 한데... 저만 즐겁게 보내서야 안돼요! "
강하게 주장하듯이 말하며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통통 칩니다.
" 사이야씨도 재밌게 즐겨야죠! 같이 노는데 혼자만 즐겨서 뭐하겠어요? "
암요암요. 애초에 사야시씨는 일도 잠깐 쉬고 즐기러 나오신 거일텐데, 거기서 즐기지 못했다고 하면 안돼요. 못즐겼다고 하면 다시 데리고 나가서 즐기는게 뭔지 보여드릴테니까요?
" 그래도 사야시씨 덕분에,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
아까보다는 차분한 미소와 눈웃음이 얼굴에 걸쳐졌습니다. 정말로, 간만에 마츠리를 제대로 즐긴 것 같네요. 공던지기도, 코르크 사격도, 사과사탕도, 야키소바도... 거의 눈으로만 즐기고 왔었던걸요.
" 고마워요. 같이 시간 보내줘서. "
이 정도의 솔직한 감사인사정도는 괜찮겠죠? -
323 하야키-타마고 (vHZo73pnzo) 2020. 9. 11. 오후 3:08:29보고서를 떠맡겨진 하야키의 눈이 커졌다. 뭐가 이렇게 능청스러운지. 당연하다는 듯한 얼굴에 실소했다. 축제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이 기분과 보았던 모든 것을 진부한 글로 써내라니. 게다가 그걸 나 혼자? 죽어도 혼자 죽을 수는 없다! 타마고에게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협박했다. “나 혼자 하면 보고서에 네가 벚꽃 고양이를 잡아먹었다고 쓸 거야.” 말하기 전까지는 꽤 좋은 협박인 것 같았지만, 말하고 나니 그녀에게는 먹히지도 않을 귀여운 협박 같았다. 이미지가 바뀔 수 있다는 제 말에도 저런 표정을 지으니. 전교에서 고양이를 잡아먹는 애라고 소문이 나도 신경 하나 안 쓸 것 같았다. 오히려 신경은 내가 썼겠지. 고양이 좋아하는 애가 왜 잡아먹겠어! 얜 고양이 외계인도 안 잡아먹을 앤데. 소문을 퍼뜨린 당사자가 옹호해 주는 상상 속의 장면은 퍽 웃겼다. 그렇게 또다시 오묘한 상상에 빠져드는 듯 했지만 손을 휘두르자 온 집중은 벚꽃잎으로 쏠렸다. 벚꽃잎 잡기에 성공할 것 같지는 않았는데, 막상 손 안에서 부드러운 꽃잎이 느껴지니 성공했다는 뿌듯함이 차올랐다. 굳이 손을 펼쳐서 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미미한 희열. 무진장 웃고 싶었지만 경련하는 입꼬리를 제지했다. 내 입이 꿈틀거리는 걸 보면 안 되는데. 혹시나 어린애 같을까 봐, 고작 이런 것에 성공했다며 좋아하는 모습에 네가 웃음을 참고있을까 봐, 타마고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 했다. 괜히 헛기침을 두어번 하며 대답을 하려고 목을 가누었다. 소원은 빌었냐고 물어보는 걸 보니 다행히 못 본 것도 같고. “......응. 빌었지.” 소원의 내용은 혼자만 알고 싶었다. 사방팔방 떠들 내용도 아니고 부끄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었으니까.
“이제 할 거는 다 했나? 벚꽃 고양이는 뭐. 다음에 보는 걸로 하고.”
역시 네가 먹었지. 라며 실실 웃는다.
*답레 남기며 갱신~! 다들 쫀오후야 땃쥐주는 다시 가라앉을게.. 🐧🌊🌫 -
324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08:35자네는 나를 사이야(사이어)인으로 만들셈인가.
(대충 각성한 나쿠루 짤) -
32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3:08:55앗... 그거 아무도 모르게 수정하려고 했는데 들켜버려따(수치사
-
326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09:31오. 땃쥐이주 발도장 찍고가는구나.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 -
327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3:10:27>>326 ThAnk yOu 나쿠루주 🐧
-
328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11:15>>325 후후, 어설프군.
항상 옆탭에 위키를 켜놓는 이몸에게서 어물쩍 도망칠 길 따위 없느니라. -
329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후 3:12:08땃쥐주 나중에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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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사노이 - 나쿠루 (vglVF0EaTI) 2020. 9. 11. 오후 3:12:27>>324 (머엉)....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멍하니 쓰다가 멍청한 실수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331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3:13:40>>329 ThAnk yOu 아우 🐸
-
332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14:07이젠 땃쥐주가 펭귄 고정이고 유즈루주가 개구리를 계승받았군. (팝콘)
>>330 (귀여워.) -
333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3:14:53>>332 나쿠루주도 참여하지 않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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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3:16:39인내의 보람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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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유즈루주 (oUoOz7XR.w) 2020. 9. 11. 오후 3:17:41개굴개굴 너무 귀여워서 뺐은겁니다 계승받은거 아니에여
정주행하다 느낀건데 해나 일상...너무 상처받은 아이다ㅠㅠㅠ 이쁜아... -
336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18:18>>333 그럼 난 이걸로, 🐖
>>334 오오, 맛있게 먹었나보네? -
337 코시키 사야 - 나츠토시 마리아 (Vl7eaiakz.) 2020. 9. 11. 오후 3:25:45사야가 조금 앓는 소리를 냈다. 나는 이런 게 싫은가? 잘 모르겠다. 그치만 그런 일이 아니고선 존재 이유가 없으니까.
“아직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아마 그런 건 아닐 거예요.”
나는 나쁜 걸 전부 사라지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은 걸 만들어서 줄 수도 없어. 고작 꿈의 나쁜 조각 조금 없애는 게 전부인걸. 사람들은 좋은 꿈을 바라지, 나쁜 꿈이 오지 않길 바라진 않아. 불행하지 않게 해달라는 말보단 행복하게 해달라는 말을 더 많이 뱉는 것처럼. 나는 행복을 바라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그럼 나는 쓸모가 없어지는 걸까? 사야가 코를 훌쩍이며 고개를 저었다. 꽃나무에 둘러싸여 재채기를 참으려고 애쓰는 사람처럼.
“저한테는 선물 같은걸요. 미안하다는 말은 못들은 걸로 할래요. 그래두 제 고맙다는 말은 기억해주세요.”
사야가 쿠키를 들며 웃었다. 입에 넣기 전 마리아의 말에 놀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돈을 그냥 버리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어요? 속삭이듯 묻고선 쿠키를 물었다. 이번에도 기분 좋은 단맛이었다. 작은 충격에 구겨졌던 얼굴이 쉽게 온화해졌다.
“저는 소원이면 다 좋은 건줄 알았어요. 어렵네요.”
매일매일 생각나구, 눈앞에 동동 떠다니는 것 같기도 하구 그런 게 소원 아닌가? 눈까지 꼭 감고 두 손 모아 간절하게 비는 사람들의 얼굴은 다 그랬다. 그중에는 이루어지지 않으면 앓다 죽을 것처럼 보여서 한 번씩 더 들여다보게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그런 사람들에게 망설임이나 후회 같은 건 본 적이 없어서, 사야는 쉽게 대답하기 어려웠다.
“그래두 후회할 것 같으면 빌어볼래요. …혹시 모르니까 꽃잎 하나 더 잡아줄까요?”
꽃잎으로 이루어진 소원이니까 꽃잎으로 무를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사야가 절반쯤 남은 쿠키를 꼭 쥐고 말했다. 마리아가 고개를 끄덕이면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 같았다. -
338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후 3:25:48그리고 나는 용용이다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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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3:26:00>>332 엉엉 면목 없습니다에요ㅠㅠㅠㅠㅠㅠㅠ
동물이라면 전 이건가요...?🐼 -
340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3:26:29답레랑 같이 갱신할게요! 좋은 금요일 오후입니다~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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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26:50>>335 세상에, 역시 고래상어라서 🐋🦈 인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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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27:39용용주 사야주 어서와.
벌써 조금씩 모여들 시간이 된 건가? -
343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3:29:04다들 어서오시라!
동물... 동물? 난 뭐하지...(곰곰 -
344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후 3:30:58용용은 불도 있서 >:3!!! 🔥🔥🔥
다들 안녕하신감 :3!! 갑자기 넘나 졸려서 조금 자고 온거시야~ 낮잠쿨쿨잼... -
345 마리아-사야 (1uo1AJFgP.) 2020. 9. 11. 오후 3:36:15"사실 선택하라던가.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 것 또한 좋은 건 아니지만요."
어찌해도 어찌하기 어려운 일이랍니다. 라고 말하면서 열어둔 것을 보아도 식욕은 더 이상 올라오지 않습니다. 정 안된다면 선생님에게 드리거나 해야겠나. 라는 생각을 하네요.
"네. 옆 나라에서인가.. 약 800만엔이던가..를 홧김에 버렸다면서 6개월동안 찾아가지 않아서 그 돈을 신고한 사람이 가지게 된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사람이란 참 다양하더라고요. 여기 일본에서 믿는 팔백만도 그렇다면 다양하려나... 라고 중얼거리듯 말을 이어나갑니다.
"소원이면 다 좋은 걸까요.."
그렇다면 좋겠지만.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비는 소원도 있을 거고, 소원을 이루는 과정에서 누군가 끼어버린다면 그것은 좋은 걸까요. 라고 나즈막히 생각하듯 중얼거립니다. 빌어본다는 것이라던가. 꽃잎을 잡는다는 사야를 잠깐 물끄러미 유리알같은 눈으로 봅니다.
"죽어버린 사람을 다시 살리는 게 어떨까..라는 희미한 소망이었는데.."
그렇다면 그 죽어버린 사람은 살아나기를 희망할 것인가. 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이유가 있어서 죽어버린 것이라면 물어볼 수도 없으니 알 수 없었고요. 라고 중얼거리려 합니다.
"그리고 죽었지만 온전한 죽음도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는 살아난다면.."
그 때에는 더욱 낯설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꽃잎으루잡는 건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마치 보석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처럼 미소지었습니다.
//잠깐 리갱! 샤워샤워. 다들 반가워요! -
346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3:37:00용용이주 마리아주 어서오시라!
핫 불 머찌다. 뽜이어!!!!! 하고 브레스 내뿜는거 멋져! -
347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3:38:43https://youtu.be/dHq0bTAR6wk
오늘의 노래 추천.
처음은 서툴더라도 천천히 매듭을 짓는 거야.
어장에서 커플이 탄생하길 기원하며(???) 올려보는 마음도 있어.
자막이 있는지 모르겠네... 장작위키에 나비 매듭 검색하면 가사 나오니까 괜찮으려나 -
348 사토주 (9qeCijdvus) 2020. 9. 11. 오후 3:41:02사야주님 지금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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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3:41:45>>336 달걀을 다 익히지 말라고 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어. 달걀과 게살의 고소한 맛이랑, 파 향이랑, 소스가 아주 잘 어울리더라. 비룡급 리액션이 나올 만한 맛은 아니지만 만족스런 식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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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타카코주 (LZ9gwst7qQ) 2020. 9. 11. 오후 3: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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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3:42:29세츠하주는... 요리왕이다... (메모)
다들 안녕녕 -
352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3:43:24타카코주 어서와!
풍요로운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야 -
353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3:43:33다들 어서와!
헉 요리왕 세츠하주! 이제 세츠하주가 한 요리를 먹은 사람은 오오오오오옷!!! 하면서 감탄하고 뒤에는 요리왕 비룡 브금이 깔린다! -
354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3:44:2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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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세츠하주(빨간색) (Njj3LvH6vk) 2020. 9. 11. 오후 3:46:16아직 그 정도까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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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3:48:05이것은 붉은 세츠하주.
3배 빠르다. -
357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3:48:54그리고 3배 더 빨리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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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후 3:49:3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 3배 빨라 ㅋㅋㅋㅋ 웃교 ㅋㅋㅋㅋ
세쯔하주 결국엔 좋은 식사가 된 것 같아 든든하우이 :3 -
359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3:50:18켄야주 어서와!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배 빨리 소모되는 세츠하주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
360 렌야주 (eJPrX/.oDU) 2020. 9. 11. 오후 3:50:34오신 분들 다들 어서오세요~ 해나주 답레 얼른 이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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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50:54>>349 난 솔직히 계란 들어간 요리는 조금 덜 익은게 취향인지라 무슨 느낌인지 대강은 알거 같아.
너무 익어서 완전히 응고되면 다른 식재료랑 어울리지 못하고 계란만 따로 놀거든, 그런점에서 그런 팁들이 도움이 되었나보네.
아무튼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야.
>>355 앗, 빨개졌다. 귀여워. -
362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51:44앗, 드디어 곡물의 신님이 왔구나.
어서와 반가와. 환영해 타카코주, -
363 세츠하주(빨간색) (Njj3LvH6vk) 2020. 9. 11. 오후 3:51:59>>356 >>357
세배로 때릴거야 -
364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3:52:21어서와 타카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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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3:53:13렌야주 안뇽! 답레는 천천히 주시라!
-
366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3:53:15(도망)
-
367 타카코주 (LZ9gwst7qQ) 2020. 9. 11. 오후 3:53:48앗 무어야 테스트만 해본다는 게 그대로 올라갔었네.
다들 안녕! -
368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3:53:53혹시 일상을 돌리실분 있으신가요!!
저도 요리를 어느정도는 하지만 남에게 먹일수는 없겠더라구요! -
369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후 3:53:53:3... (진짜 빨간색 됐는데?)
앗 곡물의 신 왔는감 :3!! 어서오시게!!! 가미아리의 풍요를 책임져주시오! -
370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3:54:24앗 다들 어서오세요~ :>
>>348 아이고야 늦었다 8-8 넵 지금 있습니다! -
371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3:54:36>>363 와, 달팽이 세마리의 뒤를 이은 늑대 세마리.
-
372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3:54:51>>363
폭력반대! -
373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3:56:05나 일상은.... 지금 멀티중이라 무리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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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3:57:25>>373
괜찮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있겠죠! -
375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00:44앗, 나도 슬슬 파할거지만 아직은 멀티중이라.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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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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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4:08:31멀티중...
벌써 4시인가. AU를 생각해본다든지 해야겠구먼. -
378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4:10:09우리 AU해???(정주행 안하는 사람
-
379 나쿠루 - 사노이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10:32"뭐...? 아니 지금 시간이 몇신데?"
얘좀 보게? 우리가 본 때만 해도 이미 점심시간은 지났을 시간이었는데 그동안 안먹었단 말야?
그정도로 바빴건, 아니면 아무리 귀찮았기로서니 어떻게 지금까지 버틴 거야?
"너도 참 용하다. 공복 상태에서 그걸 던지고 쏠 힘은 있었고?
그래, 의표 찌르는거 맞아. 배고프면 되던일도 안된다던데, 그래서 죽쒔던거 아냐?"
얼핏 정곡이었다는듯 장난스레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다 다시 웃어버리는 모습을 보면 애초에 그런 것따위 신경도 쓰고 있지 않았나 보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란게 말이지, 뭘 먹어야 힘이 나는 법이잖아. 사탕이 무슨 밥인 것도 아니고...
아, 물론 주전부리를 자주 먹으면 식욕이 사라진단 말도 있긴 했지만 말야.
"...네가 그걸로 만족하겠다면야 말리진 않겠다만..."
하다못해 밥은 좀 먹고 나와라 이 화상아.
"나 참, 너 혼자 즐겼다면 지금 내가 여기 있겠어? 진즉에 나갔겠지."
나름 진지했는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확고한 의사표시를 하는 그가 재밌게 느껴져 자연적으로 입꼬리가 올라갔다.
아주 주의깊게 본다면 보통 사람들하고 다른, 어슷하게 맞물린 송곳니가 보일수도 있을 만큼의 웃음이었을까?
"응. 나도 재밌었어. 잠깐 쉬어가기엔 딱 좋은 느낌이었는걸?"
때마침 출출한 분위기를 해결해주려는듯 따끈따끈한 야키소바가 완성되었으려나, 솔직히 나도 이런건 안먹은지 꽤 되긴 했지만 언제봐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었다.
그도 그럴게 집에서 해먹는 거랑은 뭔가 느낌이 다르거든, -
380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12:10그러고보니 하나마츠리 언제까지였나 봐야겠다.
마츠리 배경으로 독백써야 하니까 그 안엔 맞추고 마츠리일상 한번 더 돌려야지. -
381 ◆BBnlJ5x1BY (LLxylXB4Wk) 2020. 9. 11. 오후 4:13:17>>378 계획에는 없지만 썰을 어느정도 나누는 것 정도는 허용합니다. 다들 너무 과도하게 나가지는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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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BBnlJ5x1BY (LLxylXB4Wk) 2020. 9. 11. 오후 4:13:57>>380 일요일까지입니다. 물론 의무는 아니며 그 기간동안 돌릴 수 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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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4:15:34호엥 안하는거여꾸먼. 그럼 나는 료스케 에유 설정을 기대하고 있어야지!
캡틴 어서와! -
384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4:15:54그냥... 어제 풀다가 잠들어서 마저 풀려구...()
알겟소요 캡 폭주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숨미다 -
385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15:55>>381 오. 오케이야 캡틴,
썰전에서만 그치는 걸로. 난 외전 생각은 없지만, -
386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4:16:38근데 속이 좀 안 좋아서... 잠시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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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코하쿠 - 마리아 (C9psRouXyo) 2020. 9. 11. 오후 4:16:39아이스크림은 공중에 떠오르더니 낙하한다. 그리고 착지한 곳은... 솔직히 땅쪽이 더 다행이었을 것이다.
"큿, 크하하!"
게다가 어느쪽이냐 하면 마리아에겐 불행이었을 것이고.
하지만 용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당황한 터키와 뺨에 빙과가 묻은 귀여운 아가씨. 이정도면 딱 축제에 어울리는 정도의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아닌가. 그것이 재밌게 다가와 웃음을 터트린다.
"아무래도 이몸이 너무 무서운 나머지 터키공이 실수를 한 모양이구만!"
이걸 승리라고 볼 수 있을지 어떨런지. 따지자면 반칙으로 인한 실격이겠지만은, 용은 우쭐해져선 터키의 기선을 제압한다. 아마 그는 지금까지도 어안이 벙벙할 것이다. 이런 소녀의 소리침 따위에 깜짝 놀라다니? 그런 코하쿠는 마리아에게 다가가 제 옷의 소매자락을 쥐고는 그 뺨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닦아내려한다. 키차이가 조금 나는 바람에 까치발을 세워야했다.
"후후, 어찌 엉망이 된 아가씨를 홀로 보내겠는가? 그 곁을 지키는게 당연지사인 것 아니겠나!"
어찌되었든 그렇게 된 것에는 자신의 책임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이 아가씨가 그것을 알리는 없다. 알 필요도 없을 것이고... -
388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18:40딱 일요일까지구나? 보고는 있었지만 알려줘서 고마워 캡틴,
내일 짧게 이벤트 있다고 했었으니까 제외하고 오늘 안에는 해결을 봐야겠다.
가능하다면, -
389 카야-해나 (LwhVVx84P.) 2020. 9. 11. 오후 4:21:19“아, 미, 미안하네. 흠흠. 그 위키라는 걸로 배웠다네. 2차대전 이후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 나타난 음식이라고 하더군. 기원이 어쨌든 지금은 맛있는 축제 음식이니 아무래도 좋다네. 아무튼… 그런가. 한국이라는 곳에서는 잘 없는 일인가. 그렇다면 여기에서 잔뜩 즐기고 가면 되는 것이네!”
너무 당황해서 상대방을 고려하지 못한 것인가! 아차 싶어 이번에는 천천히, 그리고 가능하면 또박또박 말했다(하지만 옛스런 말투는 전혀 고려하지 못했다). 어쨌든 화제는 이제 마츠리로 넘어갔다. 마츠리, 원령의 한을 달래고 신에게 공양하는 제사. 지금에야 가벼운 기분으로 참가하는 자들도 많아졌다만 원래는 신을 향해 노래와 춤을 바치고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였다. 아니, 노래와 춤 역시 순화된 것이지. 본래는 기원하며 제를 올리는 것. 제물을 바치는 것이니… …하지만 이런 것까지 말할 필요는 없겠구나.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만 중얼거렸다. 그러던 중 귀에 닿은 말에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신은 존재한다네. 까마득히 먼 과거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인간과 함께 걸어왔다네.”
천천히 감았다가 올린 눈꺼풀의 틈새로 이국의 아이가 비친다. 삶의 형태도 걸어온 길도 너무나도 다르고 앞으로도 다를 아이를 붉은 홍채에 그대로 담는다. 어찌하여 신의 존재를 묻는가, 이국의 아이여. 절박하게 신에게 매달리기라도 하는게냐? 그대 역시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허나 그대가 생각하는 신이 전지전능한 신이라면, 그런 신은 없다네. 신도 인간도 모두 순리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 기쁨도, 고통도, 즐거움도, 원망도, 한탄도, 그리고 죽음조차도 모두 이 세상의 도리이거늘, 아무리 신 되는 자라도 그것을 비틀 수 없고 결코 비틀어서는 아니되네. 신이란 그저 머물며 인간의 기원을 받아 인간을 지키되 결코 먼저 구하지 아니하는 존재.”
엄숙한 목소리로 고하고 나서 천천히 웃음을 띄우고 이국의 아이를 바라본다. 아주 잠시나마 경내라도 된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현실은 축제의 소란 한가운데에 있는 벤치, 그것도 야키소바를 앞에 두고 있는 상황. 그러니— 가볍게 가자꾸나. 지금은 나도 신으로서 있는 것이 아닌 인간으로서 있는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바라는 게 있다면 신사에서 기원하는 것이 좋다네. 신도 인간도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법일세. 자아, 야키소바가 다 식어버리겠네. 식고 불어터진 야키소바도 축제의 풍물이라지만 이왕이면 따뜻할 때 먹는 것이 좋다네! 어서 들게나.”
아까의 분위기를 지우고 웃으면서 봉투 안에서 젓가락을 꺼내 해나에게 내밀었다. 자아 먹자꾸나.
/한숨돌리면서 답레와 함께 월급루팡 갱신이다~ 다들 다시 안녕! -
390 코시키 사야 - 나츠토시 마리아 (Vl7eaiakz.) 2020. 9. 11. 오후 4:23:21“바라는 일이 이루어지면 좋을 줄만 알았는데.”
사야는 모래사장의 모래알처럼 무수히 많은 꿈 사이에서 악몽을 골라낼 수는 있지만, 그 꿈의 내용을 보거나 꿈의 주인을 알아내지는 못했다. 꿈에 담긴 감정도 혀끝에 닿았을 때 느껴지는 맛으로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기원하는 자가 입 밖으로 내지 않는 이상, 사야는 그가 바라는 바를 알 수 없다. 나쁜 마음이나 제3자의 개입 같은 건 정말로 알기 어려웠다. 어두운 마음일수록 깊은 곳에 숨겨두기 마련이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야가 축 쳐진 목소리로 말했다. 생과 사에 개입할 수 있는 건 제가 아닌 다른 신이다. 하지만 손댈 수 있었다고 해도 쉽게 들어주겠다는 마음이 생겼을까? 확신할 수 없다. 사야는 쉬운 위로의 말도 건네지 못했다. 제 안에 쌓인 건 모르는 바람들뿐이라 쥐여준다고 해도 위안이 되진 않을 것이다. 사야가 쿠키 끝을 조금 깨물었다. 초콜릿의 뒷맛은 쌉쌀했다.
이윽고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사야가 몇 입에 들고 있던 쿠키를 털어넣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탠드 맨 위로 올라간 사야가 까치발을 들었다. 미안, 미안…, 내년에 또 예쁘게 피어줄 거지? 속으로 소원 같은 물음을 중얼거리곤 손에 닿는 자리의 꽃을 하나 떼어냈다. 꽃잎이 온전한 벚꽃 한 송이를 든 사야가 다시 마리아의 옆자리로 돌아왔다.
“아까 건 떨어진 걸 잡았으니까 운이고, 지금 건 제가 꺾은 거니까 기회라고 쳐요. 운보다는 기회가 확실하구, 또 이건 꽃잎도 다섯 장이나 되니까…….”
뒷말을 얼버무린 사야가 마리아에게 벚꽃을 건네며 웃었다. 어설프지만 뭐라도 닿았으면 했다.
// 저는 여기까지 올리고 잠시 자리 비웠다가 다시 올게요! 꽃 받거나 거절했다 하고 이걸 막레로 받아주셔도 되구 더 이어주셔도 좋아요! ^//^ -
391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23:31카야주의 월급루팡이 시작되었다.
어서와, 쉬는 시간인가보네. -
392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4:23:55일에 치이는 사이에 쌓인 레스들을... 언제 읽지...
앗 사야주 다녀와~~ :> -
393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24:38카야주 뒤에 사야주 오면 난 너무 혼란스러워져. (?)
사야주도 발도장이구나,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길 바라. -
394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4:25:02>>391
태풍이 한차례 지나가고 나서 찾아온 여유라는 느낌이야~
맞아 쉬는 시간!! 열심히 했으니까 쉴거야 쉬어야해... 쉬게해줘...(절박(? -
395 사노이 - 나쿠루 (vglVF0EaTI) 2020. 9. 11. 오후 4:28:05"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치만 뭐. 별로 먹고싶지 않았는걸요. "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는 모습을 보자면, 제가 얼마나 식사에 무관심한지 알 수 있겠네요. 아, 정확히는 '혼자 먹는 식사' 이려나요? 누군가가 같이 있으면 배고파지자마자 밥먹으러 가자고 하겠지만요.
" 으음... 다음엔 생각 해볼게요? "
그때 옆에 누가 있다면 먹겠죠 뭐. 없어도 밥을 먹고 싶은 기분이라면 먹을거에요 아마?
" 아, 그것도 그렇네요. "
확실히 재미가 없었다면 이미 돌아갔겠죠. 이제야 깨달았다는 듯이 주먹으로 손바닥을 통 쳤습니다. 그렇다면야 다행이죠. 제가 있었다는게 쓸모없던것이 아니게 된다는 거니까. 다행이에요!
" 저는 오랜만에 너무 열내면서 즐겼나봐요.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 아마 그대로 뻗을것 같아요. "
작게 웃으며 말하는 도중에 야키소바가 나왔습니다. 와! 야키소바! 냄새도 그렇고 비주얼도 그렇고 맛있어보이는걸요. 그럼 기다릴 거 없이 바로,
" 잘 먹겠습니다~ "
공복에 먹을것이 나와서 그런지 헤실거리는 행복한 웃음을 감추지 않은 채로 젓가락을 들어 야키소바를 한 입 후루룩 먹어봅니다.
" 맛있다... "
맛있는게 입에 들어가자 얼굴이 화악 풀려서는 행복하게 먹고있는데... 다크써클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간만에 휴식을 찾은 야근이 잦은 현대인처럼 보이는건 기분탓이겠죠. 그럼요.
" 사야시씨도 얼른 먹어봐요! 여기 엄청 맛있네요! " -
396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32:01>>394 거의 뭐 일이 휩쓸고 간 느낌인가보네.
뭔가 비명이 들리는거 같은건 기분탓이려나,
쉴 때는 쉬어야지. 그럼그럼. -
397 사토주 (FOYVcPvKEo) 2020. 9. 11. 오후 4:32:08사야주님과 타이밍이 계속 안 맞네요...
전에 했던 일상 답레를 못 드리고 질질 끌었던 거에 죄송하단 말과 계속 잇게 된다면 하나마츠리 끝나기 전까진 끝내고 싶다고 말하려던 거였는데... -
398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38:15사토주도 타이밍이 어그러졌나보네.
최대한 루즈해지지 않도록 이때 끊어야지 해도 그게 쉽지 않으니까,
한번 루즈해져서 되돌리기 힘들땐 과감하게 끊고 다른 일상을 찾는게 좋아.
계속 한사람만 잡고 얘기할 수는 없으니깐, -
399 츠바사-유즈루 (mNv1vYQc1s) 2020. 9. 11. 오후 4:41:19"존대가 뭐 대단한 거라고. 맘 가는 대로 하셔."
금방 태세 전환을 하는 모습에 태연하게 어깨를 으쓱이며 대꾸하는 망나니였다. 만약 사내가 실제로 트위터에서처럼 인마 내 물도 좀 떠봐 했다면 망나니만의 응징(...)이 들어갔겠지만. 무슨 응징이냐고? 별거 없다. 뜰채를 세로로 잡아서 틀 부분으로 사내의 머리를 가볍게 한 번 치려 할 뿐이었겠지. 이 망나니 태양신, 특정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의외로 발화점은 높단 말이지... 그래서인지 제 말을 따라하며(여-얼심히 분발 해야긋네) 지지 않겠단 식으로 나오는 사내의 모습에도 "그래, 여-얼심히 분발해보시든가" 하고 대강 답할 뿐이었다. 발화점이 높은 게 아니라 그냥 입씨름하기 귀찮은 건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어련하시겠슈."
남은 반은 진담이었다는 말에 성의없이 대답하며 사내의 키득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존댓말에서 반말로 전환하니까 사내의 분위기가 급작스럽게 변해버린 것 같기도 했다. 처음 다가왔을 땐 조금 더 얌전한 성격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그게 아니네? 조금 상기한 것처럼도 보이는 남자의 볼을 보면서 생각하다가 능글맞은 웃음을 보며 확신을 박기로 했다. 아, 이 자식도 한 성질 하는구만. 틀림없어.
"손모가지를 날려부릴 수 있다면 말이여. 블러핑을 하도 많이 봐가 이젠 아아무 생각도 안 든다."
실제로도 협박이 먹히지 않았음을 강조라도 하듯이 비릿하게 실실거리며 뜰채를 쥔 쪽의 하오리를 대강 잡아 거두었다. "뭐, 정히 그르타면 그쪽도 만일 대비해 손목 자알 닦아두거나- 하시고." 태평한 목소리로 덧붙이며 어항을 들여다보았다. 아까 전에 룰은 승낙 받았으니 그대로 진행하는 거겠지. 실제로 권능을 남용할 생각이냐고? 글쎄다.
"그럼 죽겄는데 당연하지. 니 같음 안 그러겠어? 뭐, 죽겠는 치 따로- 노려는 치 따로지만서두.. 그리고 우린 노려는 치니깐."
먼저 앉은 사람 경험도 참 많으신데 먼저 뜨슈.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먼저 하라고 부추겼다. 놀리는 거냐고? 글쎄다(?).
//답레와 함께 갱신인 거시야 :D~~!
게임 진행은... 순서대로 1~2(1-떴다! 2-놉) 다이스 하나씩 굴려서 먼저 1 세번 나온 사람이 이긴 걸로 하면 어떨까 싶어 :D -
400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42:57태양만세의 등장이구나.
오 마이 아이즈, -
401 해나 - 카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4:44:03그렇구나. 나는 카야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인다. 위키에서 읽었다고해도 이렇게 자세하게 기억하기는 어려울텐데 카야는 참 아는게 많구나. 내심 저렇게 박학다식한 자매를 둔 아오이가 부러워졌다. 나에게도 저런 유쾌한 자매가 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 더 이상 우울해하지도, 슬퍼하지도 않아도 되는걸까? 모르겠다. 이미 없는 가능성을 따지는것이야말로 바보같은 짓이지. 나는 그것을 알기에 생각을 떨쳐낸다. 다음으로 이어질 말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기 위해서.
신은 존재한다. 하지만 인간과 비슷하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낄 줄 알고 성장하는 존재이다. 카야의 말을 요약하면 이렇게 되려나? 하지만 나는 여전히 잘 모르겠는걸. 신이란 존재가 있다면, 그들도 인간과 다를바가 없다면 왜 인간의 슬픔과 고통을 이해해주지는 않는건지. 어쩌면 그들도 인간과 다를바가 없기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인간을 외면하는걸까? 모르겠다. 여기서 카야와 증명도 안된 신의 존재에 대해서 논하는것도 어리석은 짓인 것 같고. 그래서 나는 충분히 말을 고르다가 뒤늦게서야 입을 연다.
"카야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 힘든 일을 겪고나서 그런가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고 매달린 적도 있었어. 그런데 신들도 인간들처럼 살아간다니까 어쩌면 내 기도가 안통한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네.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까?"
결국 죄책감에 대한 값을 치루는 건 나의 의지대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 나는 마지막 말을 삼키고는 젓가락을 내미는 카야를 향해 상냥하게 웃어보인다. 젓가락을 받아들이고 야키소바를 한젓가락 먹어보니 상당히 맛있었다. 일본 음식이 내 입에 맞는걸지도 몰랐다. 적어도 굶고다니지는 않겠네.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맛있다! 야키소바 처음 먹어보는데 엄청 맛있네. 일본인들은 좋겠다. 이렇게 맛있는걸 먹을 수 있으니까." -
402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4:46:53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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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4: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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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4:49:00아앗... 힘내 츠바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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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51:43츠바사주 혐생 힘내고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
그나저나 더위먹었나. 머릿 속에 안개가 가득차서 뇌에 곰팡이라도 핀 그런 느낌, -
406 마리아-사야 (1uo1AJFgP.) 2020. 9. 11. 오후 4:53:07"복잡하고도 가끔은 단순하죠."
원하는 게 이루어지면 그것을 잡지 못한 이들은 슬퍼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룬 게 기쁘다는 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라는 모순된 말을 하면서 모르겠다는 사야의 말을 들으며 모른다고 해서 나쁜 건 아니죠. 그러나 모르는 것을 알도록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쁜 것일지도.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사야가 꽃을 꺾어오자 조금은 놀라운 눈을 합니다.
"꽃을 받는다면.. 기회가 생기는 거겠지요."
기회도 운도. 잡아야 하는 거니까요. 기회를 잡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라고 말하려 하면서 꽃을 받으려 합니다. 이 꽃을 무엇에 넣어야 할까. 드라이플라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 멀리 아스라히 들릴 법한 종소리가 보인다는 듯 살풋 웃었습니다.
"쿠키와 에그타르트는 이런 질답의 대가라고 보면 될지도 모르겠네요."
조금 있으면 종이 울릴 것 같으니.. 먼저 들어갈게요. 라고 말을 이으며 천천히 일어나 사라질까요?
//음음. 꽃을 받는 막레입니다! 사야주 수고하셨어요! 이제 용용의 답레를 쓰러.. 다들 반가워요오 -
407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4:55:09마리아주도 다시 어서와.
멀티 열일하느라 고생 많았어. -
408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4:55:30츠바사주 어서오고 잘가!
음... 나쿠루주 좀 쉬는게 어때? 나도 가끔 그럴 때 있는데 좀 쉬면 괜찮아지더라. -
409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4:57:58"아가씨의 기백이 너무 엄청나서 실수를 한 모양이지. 원.."
아주 훌륭한 기백이었다네 허허허 라고 웃는 터키공에게는 둘이 지나간 다음에 더 많은 이들이 먹고 싶어할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옷을 갈아입으러 잠깐 집에 가야겠네요.."
마츠리의 한 켠에. 존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요? 라고 말하면서 소매로 닦으려 하는 것은 부드럽게 제지하려 시도합니다. 어차피 집으로 가면 씻어내릴 것인데 옷자락에 묻도록 하는 건 조금 미안한걸요. 샤워까지는 아니겠지만. 일단 옷은 갈아입어야 하는 거고.
"따라오시겠나요? 아니면 기다리시겠나요?"
한 번 더 묻지만 굳이 대답을 기다리지는 않고(어련히 알아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듯합니다.)옷 위에서 자기주장을 끝없이 넓혀가는 아이스크림을 떼어내서는 이걸 버릴까. 아니면 입 안에 넣어야 하나.. 라는 둥의 어떻게 해야하나. 라고 고민하면서도 저 멀리 있는(그렇다고 차를 타고 몇십분 정도는 아니다. 적당히 걸어갈 수 있다) 집으로 걸음을 향할까요.
//진짜로 리갱인 거시에요.. 이것저것 가지고 하는데 시간이 이렇게나.. -
410 카야-해나 (LwhVVx84P.) 2020. 9. 11. 오후 5:01:03“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못한다네. 그저… 그저 곁에서 기댈 수 있게 버팀목이 되는 것뿐. 그건 그렇고, 음, 입에 맞는가? 다행이구나! 요즘은 컵라면처럼 파는 야키소바도 있지만 역시 철판에 볶은 쪽이 제맛을 낸다네!”
입에 맞는 것 같으니 다행이군! 야키소바를 먹은 해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국의 음식이 입에 맞기란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다행이구나. 이내 나도 한 젓가락 떠서 야키소바를 먹는다. 음음, 소스 맛이 좋구나. 하지만 고기가 좀 더 들어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괜찮다네, 축제니까! 축제기간 노점에서 파는 음식들은 모두 축제니까!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살짝 낮은 퀄리티를 모두 용서할 수 있다네! 축제니까 말일세!
“그런데… 괜찮은겐가? 힘들면 무리해서 먹지 않아도 된다네.”
아까부터 자꾸 강조한 것 같지만 정말로 무리하면 안된다네. 조심스럽게 해나의 안색을 살폈다. 아까 초코바나나를 깨작깨작 먹은 것도 그렇고, 다이어트의 후유증이라는 말도 걸리고. 아무래도 걱정인 것이었다. -
411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5:01:26>>408 오. 한번 그래봐야 할거 같아.
이것까지만 쓰고 목욕재개하고 잠깐 눈 좀 붙일테다.
눈 뜨면 그때 저녁 먹으면 되는 거지 뭐, -
412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5:01:40나쿠루주 시원한 곳에서 좀 쉬는게 어떨까... ;ㅁ; 아직 낮엔 꽤 더워서 더위 조심해야해
그리고 마리아주 어서와~ -
413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5:05:59흑흑 한발 늦었어... 타이밍을 못맞추는 나는야 낡은 카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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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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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5:08:33>>412 조언 고마와. 그러고보니 요며칠 좀 눈에 띄게 더운 기운이 있더라.
아니면 단순히 시원한 바람이 잠깐 며칠정도 불어줬을 뿐이었던 걸까?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는데, 다들 늦더위 안먹게 조심해. 그런거 먹으면 배탈나. 먹지 마, 지지야. -
416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5:09:22>>414 귀여워.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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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5:10:22오오 마리아 아가씨..!!
엣 제목 뭐에요 뭔가 의미심장해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선선하긴 하더라~
슬슬 환절기가 오고 있는건가~ 괴로운 계절인가~ -
418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5:12:03아뇨. 사실 앱에서 119번째로 끄적거린 거라서 그렇습니다(?)
아아아아아 부끄러워!(올릴 때 분명 누가 약한 거나ㅜ마찬가지였을 거야! -
419 해나 - 카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5:17:46"컵라면처럼 파는것도 있어? 우와, 신기해. 다음에 사먹어봐야겠다."
나는 어린아이처럼 말간 웃음을 내보이면서 야키소바를 먹었다. 신기한 맛이다.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들과는 다른 느낌. 역시 일본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구나. 기회가 된다면 여러나라의 음식을 접하고 싶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겠지. 우리집이 내 해외여행을 많이 보내줄 정도로 여유있는 집도 아니고. 가미아리 마을에 가는것도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인걸.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배가 다 찬 것을 느꼈다. 1인분이라고 하기에 민망할정도로 턱없이 적은 양이었다. 나는 조심스레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아무래도 식습관에 전반적인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다음에 병원갈때 이것도 말해줘야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사이, 카야가 괜찮냐고 물어봤다. 나는 목련같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웃는 건 내가 가장 잘하는 일들 중 하나였다.
"괜찮아. 괜찮아! 아까 바나나 먹어서 그런가? 배가 좀 부르네. 난 괜찮으니 카야 혼자 다먹어도 돼!"
너무 잔반처리를 떠넘기는 느낌인가? 나는 문득 미안한 느낌이 들어 팔자 눈썹을 한 채로 카야를 바라보았다. 이기적인 건 똑같네, 송해나. 그 아이가 키득거리는 소리가 여기서도 들리는 것 같았다. -
420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5:18:17헉 마리아 이뻐! 저런 느낌이구나.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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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렌야 - 해나 (eJPrX/.oDU) 2020. 9. 11. 오후 5:21:48울어본지 한참이나 지나서 이제는 눈물이 품었던 온도마저 잊었다. 뜨겁게 달궈진채 뺨을 타고 흘렀던 같기도 하고. 유리벽 언저리에 낀 서리마냥 차갑게 늘러붙었던 같기도 하다. 뇌리를 몰아 붙여도 더 이상 꺼내보지 못했다. 아득한 저편에서 들은 적 있다. 인간은 자신이 품은 갖가지 감정을 눈물로 투영해 내보인다고. 그래. 감정은 눈물의 근원이 된다는데, 그 본원이 메마른 사람이 울 수 있을리 없다. 나도 당신도 똑같다. 아니다. 오히려 내 기준에서는 당신이 나보다 나은 생에 매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당신은 아픔이라도 느끼니까. 심장을 헤집는 고통이 쓰리기라도 하지. 내겐 아무것도 없다. 왜 이리도 변질된 건지, 후회를 들이켜도 회의감만 차오는다. 가끔 추락한 기억을 되집어 볼때면, 나도 지난날에 감정을 느끼고 맛을 미독했던 때도 있었지. 보고싶다는 가벼운 한마디에 흔들리기도 했었다. 이제 모르겠다.
"그러면 울지 마. 잊을 걸 되짚어서 뭐해. 어차피 돌아갈 수 없는데."
허공에 손을 올려 바닥을 펴본다. 별무리가 가득 흩어진 관경임에도 마디 사이로 스며드는 건 당신 뿐이다. 당신에게 어떤 상흔이 남았는지 내가 알리가 없지. 탕연한 감정 하나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내가, 타인이 아로새긴 상처까지 보듬는 건 영역 밖의 일이다. 피딱지가 갈라져 선홍빛 샘물이 흘러도 나는 외면할 거다. 어차피 알아도 제대로된 공감하나 해주지 못할 터. 그래서 나는 이 순간을 즐기기로 했다. 당신과 나 사이를 가로지른 한 달의 유예기간. 어쩌면 이 더러운 관계가 지속되는 동안 당신으로부터 생기를 건네받아 잠깐이나마 맹목적 갈증을 소비하겠지. 당신과 함께하는 이 하룻밤 여흥마저 즐거우니 나는 우리가 나아갈 시간에 기대를 걸어본다. 당신이 죽을 시간에 도달하기 전에 무료가 찾아온다면 모든 책임을 뒤로하고 도망가면 된다. 내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죽지도 못하고 버려진 당신 꼴은 알 바 아니다. 난 원래 책임감이 없다. 계획도 없다. 그냥 하루만 산다. 그거면 족하다.
"맞아. 반드시 죽어야지. 근데 그거 맛있어?"
그리 물으며 몸을 들어 당신이 베어먹은 사과사탕 위를 씹었다. 발갛게 익은 사과가 찌거기로 변해 입안을 싸다닌다. 혀를 쑤시는 단맛이 불결하다. 잇몸 군데군데 들러붙는 잔여물에 구역질이 치밀어 차마 삼켜내지 못하고 툭 내뱉는다. 끈적한 호흡에 후각마저 이지러진다. 단맛이 싫다. 단맛도 달달한 인생을 살아본 사람이나 느낄 수 있는 거지. 나는 달고 씀을 구별할 자신이 없다. 담배피고 싶다.
"새벽에 보고싶다고 울면서 전화할게. 기다려."
나는 건네받은 휴대폰을 곧바로 되돌려 주었다. 이기심을 푹 삶은 일방적인 행위였다. 차피 내게는 당신의 자국이 스몄으니. 당신은 순간을 기다리면 된다. 어찌보면 꼴같잖게 당신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이다. 일방이 쌍방으로 발전하는 건 훗날 일이다.
내게 기댄 몸뚱이가 퍽 희미하다. 내려쥐면 부숴질듯 여려서 무게감조차 건네받지 못했다. 이왕 내가 기대고 싶었는데, 짓무른 온도가 썩 흡족해 그냥 받아드리기로 했다. 지금 꼴이 딱 삼류 신파소설에 다올법한 묘사다. 신파극은 취향이 아니었지만 흘러가게 두면 결국 결말이 나겠지.
"네가 드디어 돌았구나. 그냥 대놓고 미친 척 해보는 건 어때. 그것도 예쁠 거야."
갈무리 못한 감정이 마구 부딪히기라도 한 건지. 피식, 입새로 바람이 빠지는 가벼운 웃음을 내며 그 꼴을 지켜본다. 당신 얼굴 가득 선연한 미소가 깨지고 그를 장식하듯 따가운 눈물이 겹쳐진다. 흐드러진 제비꽃마냥 화려했지만 본질은 처연한 꼬락서니였다. 그럼에도 이 의미모를 미소가 내 심미안에 파고들어 쉽사리 시선을 거둘 수 없는 것이고. 갑작스레 눈물 한방울에 내포된 온도가 궁금해져, 당신 뺨 언저리로 손가락을 가져갔다.
"외롭겠지. 죽고나면 우리가 함께 할 이유도 사라질텐데."
딱 거기까지잖아. 당신이 죽을 때 까지만. 죽음과 함께 우리 관계도 부식될 거야. 그리 덧대고 의미없이 당신 머릿결을 매만진다.
"너 진짜 웃기다. 하나, 둘 버려도 모자랄 판국에. 뭐 자꾸 새로운 걸 가져가려 해?"
무언가 중독되기에 너무 늦지 않았나? 뱉은 말과 다르게 어느새 입술 사이에 담배를 꼬나물고 불을 붙였다. 불씨가 소모되는 안타까운 관경을 새기며 깊게 흡입한다. 연기에 폐가 오염되는 감각이 좋았다. 그렇게 뿌연 연기를 허공에 어질러 놓고. 물었던 담배를 빼네어 당신 입가로 가져간다. 빨아보란 듯이.
"아니 그럴 필요 없어. 그냥 매일매일 본능에 따라 그날 하고 싶은 걸 하자. 충동적으로."
하지만 네가 원한다면 따라줄게. 그리 말하며 입술 결을 따라 천천히 쓸어본다. 따뜻하다. 서리가 끼면 좋았을텐데. 눈이 어느정도 녹긴 했나보다. -
422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5:21:58그아아악(칭찬에 산화한다)
뭘..아예 올려버려야...! -
423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5:29:15렌야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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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카야-해나 (LwhVVx84P.) 2020. 9. 11. 오후 5:29:23“요새는 없는 게 없으니 말일세! 줄만 당기면 따듯하게 데워지는 도시락도 있고 말이네. 처음 봤을 땐 정말로 놀랐다네. 정말이지 참으로 신기한 세상이 되었구나…”
그리 말하면서 여전히 해나를 바라봤다. 말간 웃음을 짓고는 있지만 먹는 양은 턱없이 적었다. 안쓰럽구나. 예전처럼 기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리도 먹을 것이 풍족한 시대인데 이렇게 먹지를 못하다니… 안쓰럽게 생각하고 걱정하지만 결코 손을 대지 않는다. 우리는 버팀목이지 구원자가 아닌 탓이다. 정말이지 한스럽구나.
“음, 그럼 내가 다 먹도록 하겠네. 걱정말게나. 미안해하지도 말고. 허나… 그렇게 적게 먹다가는 앙상하게 말라버리지 않겠는가? 돌풍에 날아갈까 걱정되네만.”
미안해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야키소바는 한 팩이기에 혼자 먹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해나가 정말로 괜찮은지 조금 걱정이 될 뿐. 이렇게 말라서는… 잘 먹고 다녀야 하는데 말이여… 끌끌… 아무튼 야키소바를 재빠르게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음음, 역시 맛있구만. 살짝 눌어붙은 이 면이 또 별미일세. 그렇게 먹어치우고 천천히 봉투에 포장재와 젓가락을 넣어 정리하며 말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음식을 먹는 건 힘들겠지만… 그래도 잘 챙겨먹어야 하네. 건강이 제일 아니겠는가.” -
425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5:31:23속이 아직도 안 좋아서 저녁시간을 통째로 날리게 생겼다... ㅇ<-<
다들 어서와! 계속 관전을... -
426 카야-해나 (LwhVVx84P.) 2020. 9. 11. 오후 5:33:41렌야주 어서와~ 료스케주는 속 괜찮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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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5:40:16다들 어서오세요~ 료스케주는 속 괜찮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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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해나 - 렌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5:43:53어차피 돌이킬수도 없고 되짚을수도 없다. 그말에 나의 표정이 다시금 사그라든다. 거짓말처럼 그 말 한마디에 반응해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왜? 왜 우는거지? 우는법을 잊은 여자는 마치 갓 태어난 신생아처럼 잇새로 새어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뱉어낸다. 뜨거운 눈물이 뺨에서 내려와 무릎위로 뚝뚝 떨어진다. 그래, 맞다. 나는 '너'의 장례식에서도 이렇게 울었었다. 그때는 너를 만나지 못한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눈물이었지만 지금은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너보다 더 뛰어난것에 기인한 미안함. 너를 도와주지 못했다는 안타까움. 너를 위한 그 모든 일이 사실은 기만이었다는 것. 만약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너를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을까? 나는 오열하면서 단어를 나열한다. 이게 아닌데,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여기는 일본이니까 일본어로 말해야 하는데 나오는 것은 지극히 한이서린 편린과 한국어로 된 낱말 몇글자 뿐이었다. 왜. 대체 왜 나는 여기서 모르는 남자 앞에서 울고있는거지?
"모르겠어. 나는 분명히... 분명히 련이한테 도움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련이가 그렇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어. 아, 련아. 련아아..."
애절한 곡소리는 그로부터 한참 후까지 이어졌다. 벌건 상처를 드러내놓고 우는 나는 어김없이 어린아이처럼 느껴졌다. 이제 어떡할까? 허겁지겁 눈물자국을 지우는 꼴이 추하기 그지없었다. 붉어진 눈가로 당신이 사과사탕을 씹은 자리를 본다. 글쎄. 단맛이 좀 강하긴 한데. 다시 나온 일본어는 더듬더듬 말하는것이 어린아이가 말하는 것 같았다. 쉰 목소리는 노파의 그것과 비슷했다. 나는 고민하다가 사과사탕을 쓰레기통을 향해 던졌다. 어차피 무언가를 먹을 기분은 아니었다. 그것은 당신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나는 섵부르게 짐작한다.
"와. 나쁜 남자네. 그러면 이름이라도 알려줘. 뭐라고 부를지는 알아야지."
되돌려받은 휴대폰을 집어넣고는 비아냥대는 소리를 흘린다. 말에 진심은 없었다. 뭐, 언젠가는 전화하겠지. 아니어도 상관은 없고. 그의 말에 어깨를 으쓱이는 꼴이 마치 코미디에 나오는 코미디언같이 과장된 자세였다. 나는 눈물자국이 잔뜩 난 치마를 바라본다. 한복 집에가면 빨아야겠다. 다림질도 좀 하고. 내일은 그냥 평상복을 입어야지. 죽음을 앞둔 주제에 내일을 덧그리는게 웃겨서 피식하고 웃는다.
"그럴까? 차라리 그냥 다 놓고 미쳐버릴까? 그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음... 의사 선생님은 싫어하겠다. 기껏 환자 치료해주려 하는데 결국 삶을 놓아버렸으니까."
그것도 진단받은지 한달도 안된 환자를. 나는 그 말을 입속으로 삼킨다. 또 이별인가. 죽고나면 함께할 이유가 사라진다니, 그거 너무하잖아. 마음속으로 항의를 하나 굳이 입밖에 낼 이유는 없기에 가만히 있는다.
"왜? 그냥 한번 펴보고 싶어서 그래. 첫사랑이 담배를 폈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걔도 웃기지. 미성년자인 주제에 뭐가 그리 성급해서 담배를 폈는지... 자기도 같은 연습생이면서. 푸스스 또 입으로만 웃고는 당신이 빨았던 담배를 빨아본다. 콜록콜록. 기침이 새어나온다. 역시 담배는 할 것이 못돼. 한입 빤 담배를 다시 당신의 입에 물리려한다.
"역시 이런 건 나랑 안맞아. 대체 무슨 맛으로 피는거야?"
이해가 안된다는 듯 중얼거리고는, 매일매일 본능에 따라 충동적으로 하고싶은 걸 하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생각해보니 그게 더 낫겠다. 련이도 그걸 더 좋아할 것 같고.
"그래, 좋아. 그것도 재밌겠네."
그날그날 하고싶은 걸 하면 어느새 죽음도 가까이 와있겠지. 그렇게 생각하고는 당신의 보라색 눈동자를 바라본다. -
429 해나 - 카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5:48:56"정말? 줄만 당겨도 도시락이 데워진다고? 와, 그건 부럽다. 우리나라에선 전자렌지에 돌리는 도시락만 있는데."
그것도 먹어보고 싶네. 가볍게 말하고는 다시 꺄르르 웃는다. 어쩐지 어린아이가 생각나는 웃음소리였다. 카야의 할머니같은 말투와 나의 웃음이 선명하게 대비된다. 우리는 분명 동갑인데도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 모습이 뭇내 신기하여 카야와 더 어울리기로 결심한다.
"괜찮아. 말라버리면 그냥 마른채로 살지 뭐."
어차피 나는 밥이 입에 넘어가면 안될 사람이기도 하고. 남몰래 어두운 생각을 하고는 그걸 다시 쓰레기통 안에 꾹꾹 넣어버린다. 누가 뭐래도 나는 행복해질 자격도 없는 사람이니까. 게다가 이제는 삶의 의지조차 잃어버렸다. 여기서 더 어떻게 하란 말이야? 나는 심장이 뛰고있는 것 자체가 괴로운데. 토로를 하고싶었으나 말을 할 대상이 없으니 그냥 입을 다물고 예쁜 인형 행세를 한다.
"맞지. 건강이 제일이지. 난 그걸 관리 못해서 문제지만... 그래도 걱정해줘서 고마워, 카야는 상냥하네."
살그머니 웃고는 카야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한다. 아, 이건 좀 아닌가? -
430 아오이주 (pKLwEZvNZg) 2020. 9. 11. 오후 5:49:41나의 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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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5:49:54✧ʕ̢̣̣̣̣̩̩̩̩·͡˔·ོɁ̡̣̣̣̣̩̩̩̩✧ 와 저녁때다! 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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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나쿠루 - 사노이 (Fu2gSoo8y2) 2020. 9. 11. 오후 5:50:04"그런 생각 하면 안돼! 밥은 생리적인 거니까 적절한 시간에 꼭 챙겨 먹어야 한다구. 사람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들 중에 규칙적인 식사가 들어갈 정도니까?"
지금 당장은 몇끼 좀 건너 뛴들 상관없겠지 싶어도 나중엔 고스란히 육체에 데미지가 간다니까? 내가 그런식으로 식단관리 못해서 골골대며 찾아오는 사람들을 한두번 본것도 아니니까,
"생각해보는게 아니라 실천을 해야 해.
제시간 될 때마다 누가 떠먹여주는 것도 아니니깐,"
살짝 뚱한 표정으로 받아치며 불만스러운듯이 턱을 괴지 않은 손으로 테이블을 두드렸다.
새끼손가락부터 엄지까지 리듬감 있게 건반을 누르듯이,
"그래~ 신나게 움직였다면 그만큼 피로가 쌓일 수도 있지 않겠어?"
집에 들어가면 그대로 뻗는다. 인건가~ 뭐, 나도 그 기분을 대강은 알거 같아. 가끔 알바하다가 집에 돌아오면 그런 느낌이 들곤 하니까 말야?
그나저나 세상에, 그래도 배는 고픈 건지 바로 들어가네... 무서워라.
"풉... 누가 보면 오늘 하루종일 굶은줄 알겠다? 아, 혹시 이미 그런거 아냐~?"
아무리 맛있기로서니, 야키소바 하나에 행복감이 생길 정도라니... 잔업에 쩔은 회사원이 늦은 축제판에서 평온한 하루를 즐기는거 같네.
"너야말로 좀 천천히 먹어~ 체할라."
뭐, 확실히 맛은 나쁘지 않네. 향도 그렇고,
"아무튼, 나는 차림이 이런만큼 장 내리기 전까진 계속 축제장소 근처에 있겠지만 너는 피곤해지면 바로 집에 들어가서 쉬도록 해. 뭐, 더 놀러다닌다 해도 딱히 말리진 않겠지만 말야~"
...이야. 이와중에 귀신같이 울리는 호출벨소리가 소름돋는다 진짜,
"아, 만약에 좀 오래 머무를 생각이라면 무대 공연도 한번쯤 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거야~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엔 노래만큼 좋은 것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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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느낌으로 막레려나? 텀도 있다보니 꽤 길게 이어진거같긴 한데, 그래도 매듭지을만큼은 잘 풀려나가서 재밌었네.
긴일상 돌리느라 고생 많았어 사노이주, -
433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5:50:12아오이주 렌야주 어서와!(환영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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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5:50:14아오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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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아오이주 (pKLwEZvNZg) 2020. 9. 11. 오후 5:51:23유우야주 어서와!!!!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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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5:51:31유우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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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5:53:13박력넘치는 갱신인사가 둘이나?
아오이주랑 유우야주 어서와, 료스케주는 더 탈나지 않게 몸관리 잘 하구.
나도 일단은 좀 쉬어야겠다. 역시 여름은 번아웃이 빨리 찾아오네. -
438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5:53:23일상! 일상을 돌릴 거예요!!
자고로 일상은 시간이 날 때 최대한 돌려야 하는 법! 지금을 놓치면 언제 또 시간이 날지 몰라요!! (ᗒᗣᗕ)՞ -
439 코하쿠 - 마리아 (C9psRouXyo) 2020. 9. 11. 오후 5:53:28"어허. 얌전히 있게나."
부드러운 제지에, 코하쿠는 오히려 단호히 말한다. 그리고는 마저 닦아내려 하는 것이었다. 볼에도, 옷에도 묻은 그것을.
"아가씨 되는 자가 칠칠맞지 못하게 묻히고 다녀서야 되겠는고?"
물론 뺨이야 씻으면 되는 것이고 옷이야 갈아입으면 그만인 것이다. 하지만 그런것보다, 당장에 이 마리아라고 하는 인간의 체면은 서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갈때까지 이물을 묻힌채 돌아가게 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다. 인간과 옷, 무엇이 중하냐 하면 당연 전자였다. 어차피 제 옷도 빨면 그만인 것이니까. 지금 옷이 더러워질지언정 그냥 가게 하는것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만큼 코하쿠라 하는 용신은 인간을 어여삐 여겼다.
"물론 따라가는 것일세!"
코하쿠가 이를 보여 웃었다. 곁을 지킨다 하면, 당연히 그 뒤를 따르는 것이다. 거리가 차량을 사용해야할 만큼 멀다고 해도, 그러다 오늘의 축제에 늦어버려도 상관 없었다. 그 또한 유희이며 인연인 것일테니. 그리고 용신은 보리라. 생각을 뛰어넘는 으리으리한 자택을.
"마리아 자네... 진또배기 아가씨였구먼?"
아까부터 아가씨라고 그녀를 부르기는 했다지만 인간에게 내재된 품격과 아름다움에서 비롯한 호칭이었지, 설마 그 배경까지 진짜였을줄은 몰랐기에.
그 앞에 서서는 올려보는 것으로 저택의 자태를 눈에 담았다. 누가 이 건물을 세웠는지 궁금해질만큼 꽤나 공들인듯한 흔적이 여러 곳에 눈에 띄었다. 마치 이 '나츠토시'를 위해 신경을 쓴 것 같다고 할까. 게다가 최근에 다시 손을 본듯 세련미가 느껴졌지만, 그 기본 골조에서는 특유의 고풍스러움이 와닿았다. 아마 이 건물을 설계한 자는 필시 이름 난 자였으리라. 고룡은 그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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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5:53:44나꾸루주는 푹 쉬고 오셔요 (๑•̀ω•́)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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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5:54:06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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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카야주 (LwhVVx84P.) 2020. 9. 11. 오후 5:54:38나쿠루주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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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후 5:55:00다들 어서오게남 :3!! 그리고 나끄루주는 빨리 지금 쉬고 금요일 새벽을 불태우도록 하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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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5:55:56유우야주 어서오고 나쿠루주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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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6:04:51"저런.. 그래도 그러면 코하쿠씨의 옷이 더러워지는걸요."
제 옷이야 갈아입을 것이다만 코하쿠씨의 옷은.. 아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말리지는 못하는군요.
"아가씨라고 불리기엔 부끄러운 정도지만요.."
집이 크다고 해서 다 아가씨는 아닌 것을요. 라고 말하면서 냉장고에 있는 것 중 뜯어진 것은 웬만해선 다 먹을 수는 있어요. 라고 말하면서 옷을 갈아입고 간단하게 씻으려고 들어가려 합니다. 아가씨가 아니라고 하긴 했지만. 시지츠 공업사에 딸린 것도 많고, 나츠토시 다이치씨의 업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아가씨라고 불리기 충분하겠지요. 아무튼. 냉장고 안에는 오렌지나 사과주스에서부터, 케이크 같은 것도 몇 조각 있네요.
"코하쿠 씨도 옷을 좀 세탁하는 게 나을까요?"
간단하게 물을 묻혀서 세탁하는 것으로도 많은 오염이 없어집니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아름다운 조형미나, 꼼꼼해서 눈치채기는 힘들지만 그래서 더 편하게 느껴지는 동선.. 나츠토시 다이치가 난 사람이긴 난 사람이었어요. 정원이 보이는 문이라던가.. 그래도 금방 갈아입고 씻고 올 수 있을 겁니다. -
446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6:05:13다들 어서오시고 쉬는 것을 푹 쉬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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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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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6:10:18어서와요 캡틴!
잠이 온당...(흐느적) 저녁 뭐 먹지.. -
449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6:10:44크악 캡틴이 파워업했다!!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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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아오이주 (pKLwEZvNZg) 2020. 9. 11. 오후 6:11:28나쿠루주 푹 쉬시오!!!!!
캡틴 어서으오어ㅏㅏㅏㅏㅏ!!!!!!!!!!!!!!!!!! -
451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11:40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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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6:13:37이사장 어서오라는거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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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16:23정주행 하면서 웹박수 되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메시지. 오늘도 2개인가 3개인가 들어왔어요. 수가 좀 헤깔리긴 하는데 아마 그 정도 맞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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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타카코주 (LZ9gwst7qQ) 2020. 9. 11. 오후 6:17:01캡틴 안녀엉.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이제 신나게 불금을 즐기시라아. :) -
45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19:33좋은 저녁~! 타카코주! >.</ 우리 신입 어서 와요!
situplay>1596241622>1 이벤트 하나마츠리
situplay>1596241622>390 신입 분들이 알아두면 좋은 거
읽어주시면 제가 매우매우매우매우 감사할 것 같습니다! >.</ -
456 코하쿠주 (C9psRouXyo) 2020. 9. 11. 오후 6:20:02따카코주도 어서오시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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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6:20:51밥을 먹으려고했는데 집에 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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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6:21:13쬰저!!
다들 걱정 고마워 료스케주는 오늘 밤에 오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좀 괜찮긴 한데 아무래도 너무 단 걸 먹은 것 같아서
모두들 당분을 조심해 -
45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23:18>>457 그럴땐 대체식품을 사오는 거예요! 라면이라도!
>>458 좋은 저녁~! >.</ 그리고 또 봐요! -
460 나쿠루주 (7hXII5lGI6) 2020. 9. 11. 오후 6:25:05단거를 다섯번 먹으면 DANGER.
영어로 데인져.
타카코주 어서오고 캡틴은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난 다시 잠수, -
461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26:13>>460 잘 가요~! 나쿠루주! >.</
-
462 타카코주 (LZ9gwst7qQ) 2020. 9. 11. 오후 6:28:27>>455 이미 정주행 하면서 보았지만, 중요한 것이니 한 번 더 읽어볼게 ;)
안녕안녕 코하쿠주
켄야주는 햇반이라도 사오는 게 어때? -
463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29:35읽어보셨다면 굳이 한 번 더 읽을 필요는 없어요! 혹시 모르실까 해서 올린 거니까요!
아무튼 다들 하루 수고하셨어요! 하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분들은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
464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6:31:15오늘 저녁은 초고열 용광로된장국과 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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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33:16어째서 용광로?! 아무튼 맛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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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6:33:48캡틴 어서와! 퇴근 축하해!
국수 맛있겠다. 난 치킨먹고있지롱! -
46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34:26>>466 좋은 저녁! >.</ 치킨 맛있겠다! 하지만 전 어제 먹었으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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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6:35:24매운 맛 소스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마늘과 파를 넣은 된장국을 부글부글 끓을정도로 계속 가열하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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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36:40(경악) 마,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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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6:40:04칫! 캡틴에게는 나의 치킨전술이 안통하는군! 실패닷!
...근데 켄야주 대체... 뭘... 만드는거야?!?!?! -
471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40:31그야 저는 이미 어제 치킨을 먹었는걸요! 다음 달 초에는 소고기 먹으러 갈 거라구요!
제 돈으로 계산하는 거지만. (지갑:?!!!!!!) -
472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6:41:27키히히히히.
제가 만드는 요리는 이런식이라 저는 맛있게 먹는데 다른분은 못드리겠더라구요. -
473 토우카 - 사노이 (RPnDFT1i2M) 2020. 9. 11. 오후 6:42:39겉보기로는 어떤 맛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사탕. 포장지 너머의 색상으로도 쉬이 짐작할 수 없는 외형에, 토우카는 잠시 번민하다 그 사탕을 받아들었다. 이게 뭐라고 괜히 긴장이 될까. 훅,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사탕의 껍질을 까자 그 색깔은 살짝 투명한 노란빛.
"부,부부..불길한데요..."
레몬? 라임? 그런 만만한 이름을 대기에는 이미 '그리 좋은 맛은 아니다'라는 평을 들었다. 그렇게 되면 드는 생각은 하나 뿐... 이거 좀 아닌 거 같아요. 하지만 남의 것을 받고 포장지까지 뜯은 이상, 빼는 건 완전 비매너...! 토우카는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고나면 입에 넣어보기로 마음먹었다.
하나
둘
셋!
그 맛은...!
.dice 1 4. = 4
1. 구운 파인애플맛
2. 파인애플 피자의 파인애플맛
3. 두리안 맛
4. 수박 껍데기 맛 -
474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6:43:09한편 가족 카톡방에 예쁘게 만들어진 텐신항 사진을 올렸더니 저녁에는 5인분의 텐신항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시체가 됨) -
47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6:43:21소고기... 캡틴 잘 먹고 다니는구먼.(흐뭇(엄마미소
켄야주가 만드는 음식은 먹지말것(메모 -
476 코하쿠주 (rHeEymc/8k) 2020. 9. 11. 오후 6:44:00>>468 완존 맛잇겟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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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6:44:18지옥불 된장찌개구나. 와카루와.
세츠하주는 잠깐 얼굴 비추고 집안일 도와주러 자리를 비우겠습니다ㅏ (땅 속으로 스르르 사라짐) -
478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6:44:215배가 된 텐신항! 과연 세츠하주는 5배로 늘어나서 텐신항을 감당할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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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6:44:36세츠하주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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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6:46:27>>478 5배는커녕 1명 몸으로 5그릇의 텐신항을 만들어야 했다구... 텐신항에 올라가는 지단은 불조절이 엄청 까다로워서... 어쨌건 다 만들어서 오래간만에 가족들끼리 도란도란 식사했어. 어머니한테 인정받았다 으헿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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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46:53>>473 좋은 저녁~! 토우카주! >.</
>>474 >>477 좋은 저녁~! 세츠하주! >.</ 그리고 일 힘내세요!
>>475 저는 굶지 않아요. 월급이 있는 직장인은 그 무엇보다 강한 법이죠. -
482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6:48:18! 인정받았다니 이로서 세츠하주는 요 리 왕 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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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6:49:20>>481 직장인... 강하다! 나도 취업하면 반드시 맛난거 먹을거야!
참, 오늘 예전에 여러분한테 육회 맛있다고 추천받은게 생각나서 육회 시켰오. 점심으로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
484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6:49:53용광로를 다 먹고왔습니다! 텐신하이라니, 제 야메요리와는 달리 정말로 '요리' 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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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50:06>>483 드셨군요! 육회! 가끔씩 먹으면 진짜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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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50:45>>484 좋은 저녁~! 켄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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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6:50:57텐신항이 텐신하이가되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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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6:51:01아 망했네요... 아이스크림을 3개나 먹어버렸어.. 저녁도 x졌어...
다들 리하이에오.. -
48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52:05>>488 좋은 저녁~!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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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6:52:11마리아주 어서오세요!
그럼 밥도 맛있게 먹었으니 일상을 구해보아요! -
491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6:52:30>>486
좋은 저녁입니다! -
492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53:22>>490 저는 지금 돌리고 있는 일상도 있고, 저녁을 아직 안 먹었고 퇴근 후 빠진 기력과 체력 보충 중이어서 지금은 힘들 것 같네요.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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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6:54:17다들 반가워요오... 아아... 망했어.. 단 걸 5개나 먹어치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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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6:54:19안녕하세요...!
오자마자 이런 질문 하는 게 죄송하지만ㅠuㅠ... 제가 온 지 얼마 안돼서 아직 캐릭터들의 선관이나 후관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혹시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
49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6:54:32마리아주 어서와!
(2멀티라서 일상을 못돌리는 사람의 모습이다.) -
496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6:55:03해나는 선관은 아예 없고 새관은 위키에 나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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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6:56:00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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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56:02>>494 할 수야 있죠! 그런데 사실 시트캐가 너무 많은고로 캡틴이 선관을 다 설명할 순 없기도 하지만 일단 후관은 특별한 관게가 쌓였다거나 그런 것은 없을 거예요! 스레 시작 6일차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선관 그런 거 구분없이 토우카의 인연 쌓기와 친한 이들 만들기 식으로 토우카의 청춘을 만드는데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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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6:57:44방금 >>498레스 보고 든 생각인데 캡틴 평소에 말 진짜 예쁘게 한다. 진짜 몸에 친절이 베여있는 사람같은 느낌? 그래서 캡틴이랑 대화하면 기분이 좋아져.(갑분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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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58:00아. 맞아! 임시 스레에 가면 캐릭터들이 선관을 짠 내용들이 있으니까 거길 참고하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선관 관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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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6:58:55>>499 칭찬은 거절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나! 캡틴이지! 라고 우겨보지만 사실 그저 웃고 있어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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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7:00:56>>498 사실 말씀 드리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잡담에서 형제자매, 아우 같은 말이 나오고 있어서요...ㅠuㅠ 소외감을 느낀다... 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대화에서 정보가 없으니 조금 어렵게 느껴져서요.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아무래도 업무라던가, 때문에 위키를 샅샅이 읽기는 어려웠거든요...!
그래도 캡틴,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용기내서 청춘을 만들어봐야겠어요.. 얍얍! -
503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7:01:52>>500 임시스레가 있었군요 'ㅁ'...!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캡틴 아니었으면 모르고 있을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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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7:03:09아. 그런거군요!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간단한 거라면 제가 설명 가능해요!
우선 아오이와 카야가 자매신 설정이고, 그 외에는 탄지, 유타카, 유즈루가 덩치즈였던가. 아무튼 그런 식으로 묶여서 의형제를 맺은 그런 사이일 거예요. 그 이외에는 딱히 형제자매아우 그런 설정은 없답니다.
제가 모든 선관을 다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왜 그렇게 부르는 거예요? 라고 물으면 그 정도는 답할 수 있으니 그런 건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
50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7:05:41앗 소외감 느꼈다니 미안해지네. 미안해. 토우카주. 앞으로는 꼭 선관이 아니더라도 지나간 얘기를 할때 설명 붙이려고 노력해볼게.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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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7:07:05토우카주 제가 시간이 있을 때 답레를 써놨어야 했는데... 상태가 좀 나빠져서 내일 마무리하거나 그냥 타코야키 못먹고 헤어졌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ㅠㅠ 편하신 대로 해주세요
료스케 관계는 위키에 있어요...! 츠바사랑 선관 맺은 건 임시스레에...
푹 쉬면서 관전중이랍니다. 어장이 휴식... 아닌가? -
507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7:07:17>>502
모두가 1~2번찍정도 만난 사이정도라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야! 실제로 켄야도 많은 사람을 1번씩 보고 통성명도 안했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고! -
508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7:08:30어장이 휴식...(맞는말이라 반박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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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7:09:03그러고 보니 지금 이곳에서 같은 캐릭터를 2번 만난 분이 계신가요? 저는 일단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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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7:09:19으아아악 일이 생겨서 처리하느라 이제 봤습니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나쿠루주! 길긴 했어도 돌리는 동안 엄청 재밌었어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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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7:09:56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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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7:11:23아마... 저도 없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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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7:12:05>>508 나의... 영원한 안식처...
>>509 일단 나는 아니닷
어서와 어서와 -
514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7:12:51나도 읎어... 죄다 초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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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7:13:10>>510 수고햇습니다! 사노이주! >.</
김에 이야기를 하자면 스레를 굴리다가 모르는 게 있다거나 그런 것이 있으면 저에게 물어봐주세요. 얼마든지. 물론 저도 자세한 관계나 그런 것을 다 외우는 것은 아니라서 세세하게는 힘들더라도 간략한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도 하고 스레의 설정이나 그런 것은 여기서 저보다 더 박식한 이는 없을테고. 이거 자뻑 아니에요! 솔직히 그렇잖아! ㅠ
아무튼 질문한다고 해서 "이보시오! 땡땡주! 이런 간단한 것도 모르다니.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당신 같은 자는 내 스레에 있을 자격이 없어!" "수군수군" "세상에 스레에 왔는데 이런 것도 모른대." 뭐 이런 것은 없어요. 수군대는 이가 있으면 제가 자를 거에요. 그런 이야말로 이 스레에 있을 자격이 없는 사람.
아무튼 지금처럼 다른 분들도 다 스레를 뛰다가 이건 잘 모르겠다. 왜 이런 거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면 망설이지 말고 캡틴이 있을 때 바로 질문해주세요. 캡틴은 언제나 모두의 편이고 모두의 지팡이입니다. (라고 일단은 우겨본다.) -
516 카야-해나 (LwhVVx84P.) 2020. 9. 11. 오후 7:15:03“그렇다면 관리를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일단 마른 채로 살겠다는 그 마음부터 고치는 걸세! 오늘은 초코바나나와 야키소바 밖에 못 먹었지만, 아직 이 나라에는 더 맛있는 게 많다네. 분명 해나의 마음에 드는 것들도 많을 걸세! 그러니 천천히 먹으면서 살을 찌우면 되는 것이라네. …아니, 요즘은 마른 쪽을 선호한다고 했던 듯 하다만… 그, 그럼 적당히 먹으면 되는 걸세.”
옛날에는 좀 더 살찐 편이 미인의 기준이었는데, 세상이 이리도 많이 바뀌었구나. 아무튼 관리를 못해서 문제라면 관리를 하게끔 하면 되는 걸세! 앞으로 이것저것 많이 먹이다보면 분명 해나의 마음에 쏙 드는 것도 찾을 수 있을 거고, 그러면 자연스레 입에도 잘 들어가겠지. 그런 단순한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살짝 눈을 동그랗게 떴다.
“으, 응? 고, 고맙네… 하지만 자네도 상냥하지 않은가. 처음보는 사람에게 당고를 선뜻 양보해주려고 하는 상냥한 사람이지 않는가.”
신에게 올리는 공물이라면 많이 받아봤지만, 이렇게 아무 대가 없이 선뜻 양보하는 것은 좀처럼 받아보지 못했다. 분명 근본이 착하고 상냥한 아이인게지. 흐뭇하게 웃으며 해나를 바라봤다. 어째 흐뭇하게 웃음짓고 있는 건 나라서 내가 해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야 어울릴 것 같은 그림인데, 현실은 해나가 나를 쓰다듬고 있으니 뭔가 이상하구나…?
“아무튼… 이제 그만 들어가야겠구나, 이미 배불리 먹었으니 말이다. 해나는 어떻게 할겐가? 더 돌아볼겐가?”
/갸아악 쉰다고 하면 왜 자꾸 일이 오는거야!!! 말없이 사라져서 미안합니다 해나주...ㅠㅠ
그리고 새로오신분 반갑고 저는 다시 가볼게요 좀 있다 퇴근하고 집가면 다시 오겠습니다...흑흑... -
517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7:15:41수군수군에서 빵터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캡틴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ㅠㅠ 그리고 그럴 사람은 우리스레에 없을테니까 시니쁘들 전부 궁금한 거 있음 얼마든지 질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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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7:15:44>>516 카야주 고생 많아요! >.</ 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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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7:20:02>>505 임시스레 읽고 오느라 늦었네요...ㅠㅠ 소외감 느낀 것이 아니니까 사과할 필요 없으셔요..! 그래도 신입이 맥락을 모를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설명을 덧붙이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 그래도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506 괜찮아요...! 편하신 대로 해주세요! -
52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7:20:07질문은 전혀 부끄럽지 않은 것. (웹박수에 가득 쌓여있는 질문들을 바라본다.)
아무튼 배가 고프니 전 식사를 하러 갈게요. 다들 맛저~ >.</ -
521 해나 - 카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7:21:07마른채로 살아가는 마음가짐부터 고쳐라는 말에 나는 그저 웃음만을 지어보인다. 그래, 확실히 덜먹으면 주변사람들이 속상해하겠지. 근데 어떡해. 나는 뭘 먹지도, 몸을 보신할 자격도 없는 사람인걸. 내가 차마 어떻게 그래. 널 두고 어떻게 자기보신을 하겠어, 련아. 응? 아무말도 없는 대답은 괜스레 공허함만을 불러일으킨다.
"정말? 상냥하다는 말 오랜만에 들어보네. 고마워, 카야."
나는 손길을 멈추고 해사하게 웃어보인다. 목련꽃처럼 정갈한 웃음이었다. 그러면 무엇할까. 결국 나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했는데. 카야에게 웃어보이고는 보랏빛 치맛자락을 꾸욱 쥔다. 치마에 주름이 생기는것이 아마 다릴때 고생 꽤나 하겠다싶다. 뭐, 상관없지. 내내 입을 옷도 아닌데.
"그래? 나도 그럼 슬슬 집에 가야겠다. 오늘 즐거웠어, 카야. 다음에 학교에서 만나자."
상냥하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보이고는 집까지 걸어가려고 한다. 가는김에 쓰레기까지 처리하는건 덤이다. 그래도 네 덕분에 조금이라도 기운을 차리게 됐네. 고마워, 카야. 속으로 품은 말을 입밖에 내뱉지 못한 채.
/막레 비슷한 개념으로 이었다! 여기서 더 이어도 되고, 끝내도 되고! 아무튼 돌리느라 고생했어, 카야주! -
522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7:21:39캡틴도 맛저야!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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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시오 - 케이 (VDt7WvlFZw) 2020. 9. 11. 오후 7:21:44시오는 군침을 삼켰다. 짭짤한 다코센을 먹고 나서, 달달한 크레이프를 먹은 직후에 또 짭짤한 것. 고상하고 딱딱한 것과는 거리가 먼 인간들의 식습관에 시오는 잔뜩 들떠 있었다. 그러다, 음료수 말이 나오자 고개를 끄덕거리며 길 건너편으로 뛰어갔다. "그럼, 라무네 한 병만 사 올게요." 하고.
노란 유카타를 몸에 감싸 두르고, 머리에 붉은 덴구 가면이 얹혀 있는 모습은 또 묘하게 하시마키 같다. 기모노 특유의 곡선 때문일까. 들뜬 걸음걸이는 꼭 누군가애게 옷을 선보이게 되어 기쁜 것만 같다. 길 반대편으로 종종대며 뛰어갔던 시오는, 왼손에 아까 산 크레이프를, 오른손에 라무네 두 개를 들고 돌아왔다. 어느새 허리를 감싼 오비에는 또 부채가 하나 꽂혀 있었다.
"글쎄요, 어떨까요! 자요."
신을 알지 않고서 믿기는 어렵지. 신사 너머의 비밀을 인간들에게만 꽁꽁 숨기는 건 사실 조금 미안한 일이기도 하고. 오리이토노카미는 '신'이라는 단어에 별달리 반응하지 않고서, 대신 라무네를 쥔 손을 내밀었다. 아직 디저트 배가 아닌 위장은 충분히 남아 있었다.
"그렇지만 정말 아름답네요. 작년에도 아름다웠지만, 뭐, 저는 충분히 즐기질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올해는 다행히 좋은 사람을 만나, 신사에 틀어박혀 있는 게 아니라 패션 위크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땅에서 찾을 수 있는 아름다움의 정수는 꽃이었으니, 단연코 꽃보다 아름다운 옷을 선보이는 것이 오리이토노카미의 소망.
멍하니 있었던 아까와는 부쩍 다르게 생기 있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
524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7:22:33다들 수고하셨어요!
오랜만에 먹는 싼 식품.. 예전엔 진짜 테이프를 먹는 건줄 알았던가..(추억) -
525 시오주 (VDt7WvlFZw) 2020. 9. 11. 오후 7:23:05갱신과 함께 귀환! 낮에 돌아올 수 있으리라고 믿었지만 결국 금요일을 빼앗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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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7:23:23캡틴도 잘 다녀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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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7:23:49자꾸 하나씩 빼먹네요..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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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사노이 - 토우카 (vglVF0EaTI) 2020. 9. 11. 오후 7:24:18" 뭐어... 먹어보기 전까지는 무슨 맛인지 모르니까요. "
적어도 지금까지 먹어본 사탕중에 정상적인 맛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가장 기본적인 과일 맛 정도는 있지 않을까요? 아니 그것보다, 사탕을 드리긴 했는데.... 어째 많이 불안하신 모양입니다. 그러려고 드린 사탕은 아닌걸요...
" 저... 많이 불안하시면 안드셔도 ㄷ... "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사탕은 상대의 입 속으로 쏙 사라져버렸습니다. 어.... 어쩌지. 괜찮으려나? 바로 게워내거나 하면 나의 이미지가...! 그 전에 상대분의 건강이...!
" 괘... 괜찮으신가요? "
굉장히 걱정되는 눈빛으로 사탕과 상대분의 얼굴을 번갈아보고 있었습니다. 무슨 맛이든 그렇게 좋은 맛은 아닐 것 같은데... -
529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7:25:22붙잡힐 뻔 한거 겨우 탈출해왔다... 갱신이야! 다들 좋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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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7:25:28>>509 뒷북이긴 하지만 저도 없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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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7:26:27코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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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7:26:38그럼 슬 독백을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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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케이 - 시오 (.jPvq11uMg) 2020. 9. 11. 오후 7:28:18답을 기대한 말이 아니었기에 그 역시 별 말은 없었다. 그 대신 자신에게 내민 라무네 한 병을 눈을 껌뻑이며 바라볼 뿐이었다. 한 병만 사온다더니 두 병을 사 올 줄 누가 알았을까? 물론 자신은 그다지 목이 막히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라무네를 받아들였다.
어느새 양 손 가득해진 음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풍족했다. 누군가가 같이 있었기에 이렇게 먹는 것이 가능했지. 평소라면 그는 마츠리라고 해서 이렇게 많이 먹진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소식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다른 이와 있으면 좀 더 많이 먹는 편일 뿐이었다. 물론 몸이 조금 왜소한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가 체육 활동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지. 바람이 휙 불면 날아가거나 버티지 못할 정도로, 혹은 짐을 조금 날랐다고 힘들어 죽으려고 할 정도로 약꼴은 아니었다. 어찌되었건 그 역시 가미아리 마을 사람이었으니까.
"저기. 그럼 올해는 만족하고 계시나요?"
작년에는 대체 뭘 했기에 풍경을 알고 있지만 즐기지 못했는지 그의 입장에선 알 길이 없었다. 너무 바빠서 그냥 풍경만 보고 바로 집으로 돌아간 것이 전부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럴 수도 있겠지. 사람의 삶이란 그런 거니까. 혼자서 내린 결론은 진실과는 동떨어진 것이었으나, 그의 능력으로는 그게 한계였다.
"잘 모르겠지만, 지금 즐거우면 좋은 거예요. 표정..밝아지셨고."
멍한 표정과 생기 있는 표정. 그 두 개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다. 괜히 손가락으로 그녀의 얼굴을 가리키며 그는 작은 미소를 입에 머금었다.
"학교에서 보면 인사할게요. 선배도 이젠 아는 사람이니까."
//밥 먹으러 가려는데 답레가 보이니 이 답레를 남기고 저는 정말로 밥 먹으러 갑니다! 뿅~! -
534 시오주 (VDt7WvlFZw) 2020. 9. 11. 오후 7:28:57빠... 빨라.... 밥 맛있게 먹고 와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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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레이 - 코요 (2GaHYRKQ..) 2020. 9. 11. 오후 7:31:40"그렇다면 이런 대화도 무의미 하겠구나. 관계라는 것은 결국 깨어지기 마련이니까."
코요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듯이 무미건조한 말투로 대답했다. 이 작은 마을에서 얼마나 많은 생명이 자라고 또 저물었던가. 모든 이름을 기억할 수 없을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다. 행복했던 순간도, 깨지지 않을것만 같던 고통도 모두 한때의 일이 된 지금. 레이는 혼자만의 싸움에 지쳐있는 코요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었다. 언젠가는 자신도 저 아이와 같은 슬픈 시간을 지새야만 했으니까. 초점없이 내리깐 시선이 서글퍼보여 다시 거리를 좁혔다.
"조바심이라는 말이 있지. 조를 타작한다는 말이야."
작은 사이를 둔채 풀밭에 앉아 다소 뜬금없는 주제로 이야기를 꺼낸다. 땅으로 기운 시선이 돌아오는지 마는지에 신경쓰지 않고 코요쪽을 쳐다보았다.
"조 이삭은 털어내기 만만치 않아. 낟알을 솎아내기 위해선 문지르고 비비고.. 갖은 수단을 부려야만 간신히 얻어낼 수 있어. 깨알보다 작은 이삭을 얻기 위해선 지나치게 힘을 주어서도, 지나치게 조심해서도 안돼. 이토록 신경을 기울이다보니 자연스레 마음은 급해지지. 결국은 얻을것인데도 어찌 이리도 마음이 급해질까? 얻어내는 과정이 너무나 힘에 겨워서일까?"
이야기는 의문형으로 끝을 맺는다. 새로운 전기선들이 마을 거리마다 깔리고 낡은 목조건물은 부서져 그 자리에는 높은 건물이 들어선다. 지금의 세상은 자신이 지내왔던 어느때보다 훨씬 빨라졌다. 이제 대다수의 인간들은 쏜살같이 지나가는 흐름에 맞춰 바쁜 삶을 살아간다. 고작 작은 마을의 고교생들일지라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 흐름에 뒤쳐지는 자는 혼자만의 고통에 잠기고, 억지로 흐름을 견뎌내는 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과 같은 신들은 단지 인간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흐름에 얽매일 필요가 없었다. 그러니 그들의 고충을 평가하고 위로할 자격따위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저 옆에서 이야기 벗이 되어 같은 시간을 보낼뿐.
"시간이 늦었구나."
해가 뜨고나서야 사라질 것 같았던 거리의 불빛이 점차 사그라든다. 이야기를 마친 레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됐음을 말한다. -
536 레이주 (2GaHYRKQ..) 2020. 9. 11. 오후 7:33:53갱신갱신! 모두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었느냐~ ( ´ ω ` )ノ゙ 모일때가 된것 같아서 출석했지롱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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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7:35:40다들 어서와요!!
아. 혹시 내가 못 봤나...(잠깐 돌아보기) -
538 다섯번째 상담기록 (UhQFNmnZcw) 2020. 9. 11. 오후 7:37:13#다섯번째 상담기록
녹음 시작
"어서오세요, 해나양. 이번 상담도 참고를 위해 녹취가 될 예정입니다. 괜찮으신가요?"
"네. 괜찮아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난번에 얘기한 부분부터 할까요? 그 차련이란 분에 대한 첫인상이 어땠다고 했죠?"
"련이는 자신감없고 숫기가 없는 성격이었어요. 소극적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기운도 없어보였고... 그래서 처음에는 제가 많이 다가갔어요. 친해지기 어려운 타입이었죠."
"그렇군요. 이야기해줘서 고마워요. 그럼 두분은 어떻게 친해지게 된건가요?"
"그냥... 별 거 없어요. 숙소에서 같은 방을 썼거든요. 동갑이고 입사동기라 연습시간도 겹쳐서 많이 마주쳤어요. 그 덕분에 친해지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음... 그러면 시간 순서를 좀 뛰어넘어서 아직도 련 양이 당신을 많이 원망할거라고 생각하나요?"
"..."
"대답하기 곤란하면 안하셔도 됩니다. 경솔하게 물어봐서 미안해요."
"아... 아니에요. 대답할게요. 련이는... 마지막 유언이 그거였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런. 역시 이 질문은 물어보는 게 아니었네요. 휴지 드릴테니까 눈물 닦으세요. 죄송합니다. 아무튼간에 요즘은 어떤가요? 우울증은 많이 나아졌나요?"
"잘 모르겠어요. 여전히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가끔은 숨쉬는 것조차 어려울 때가 있어요. 여전히 학교에서 자고, 집에서도 자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항우울제는 보통 적어도 한달 이상은 투여해야 효과를 봐요. 해나양은 아직 치료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오늘 상담은 여기서 끝입니다. 약 처방해드릴테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너무 자기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해나양 본인을 챙길 수 있는건 자신 뿐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상담 종료할게요."
상담 종료. -
539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7:37:42갱신할게요~ 좋은 금요일 저녁이에요! :>
마리아주 막레 주신 거 확인했습니다! 꽃 받아준 마리아 넘 고맙구 ㅠ//ㅠ... 첫 학교일상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사야의 사회성이 조금 올랐을 거예요 ㅋㅋㅋㅋ
사토주 남겨주신 레스도 봤는데 에구 우리 자꾸 엇갈리네요... ㅠㅠㅠㅠㅠ 처음 시작한 날부터 좀 지나기도 했고 제가 불규칙하게 오가는 편이라 저랑 굴리시던 일상은 신경쓰지 마시구 다른 일상 자유롭게 굴려주셨음 좋겠어요! 곧 하나마츠리가 끝나기도 하구 앞으로 사야랑 사토가 만날 시간은 많으니까요...! uu* -
540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7:37:46갱신!
일상 구해요\(^o^)/ -
541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7:41:42온사람들 다들 어서와! 저녁은 먹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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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7:42:56다들 어서와!
>>540 멀티도 괜찮다면 나랑 돌릴텐감? -
543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7:42:57저녁.. 먹고 싶다고 간절하게 생각 중입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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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7:44:09>>542 와 일상!(=´∀`)人(´∀`=)
굴러랏 다이스야
홀 유우야 짝 해나 .dice 1 100. = 86 -
545 렌야 - 해나 (eJPrX/.oDU) 2020. 9. 11. 오후 7:44:20당신 눈 어귀에서 멤돌다 통곡과 함께 쏟아지는 눈물이 쓰고 아프다. 왜 울어. 메마른 심장 사이로 의문이 기어 나온다. 뇌리를 아무리 괴롭혀도 그럴듯한 반응법을 알려주지 않아 그냥 가만히 바라보자 결정했다. 생에 한 번도 읊조려보지 못한 낯선 언어가 뚝뚝 떨어진다. 송해나, 라는 당신 이름과 엇비슷한 발음. 내가 모르는 모국의 것이겠구나 생각했다. 굶주린 혀를 굴려 당신 입에서 새나오는 낯선 음색을 따라 더듬거렸다. 죄책감에서 태어난 것인지, 아픔이 고인 것인지 모를 울음소리 속에 섞여든 불규칙한 음성이 퍽 어색해서 그만 입술 사이를 잠궜다. 본래 피폐하게 쪼그라든 인간은 위로를 거부하는 법이다. 당신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는 그랬다. 괜히 따스한 말로 위안삼기 싫어 감정을 구걸하지 않는다. 그냥 인색한 얼굴로 나를 버려줬음 한다. 지금 내 앞에서 울음보를 터뜨린 당신도 그것을 바라는지. 아니면 진심어린 한마디를 바라는지. 나로서 잘 모르겠다. 슬픔의 기원을 물을 생각도 없다. 부담을 안기지 않겠다는, 배려에서 비롯된 선택은 아니다. 그냥 짊어지기 버거웠다. 내 몸 하나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내가. 남의 짐을 함께 질 수 있을리가. 때 되면 털어놓겠지. 실은 영영 몰라도 상관없다. 그래서 그대로 울게 두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마지막은 내 것이니까.
"분위기 가라앉은 김에 뽀뽀나 할래?"
울음이 잦아들길 기다렸다. 그 후 정적을 깨고 나온 운율은 가벼웠다. 어떤 의의도 가치도 날아가버린 오로지 욕구에 충실히 버무려진 문장이다. 그 곳에 깊이라곤 없었다. 당신 반응을 살필 겸 그 얼굴을 깊숙히 들여다 본다. 슬픔이 지나간 자리는 황폐했다. 뺨아리에 남아있던 어설픈 자국이 내 눈에 덧칠된다. 모든 걸 무시한채 당신을 마주하는 행동 하나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렇게 덧없이 당신을 살피다 사과사탕이 쓰레기 통에 처박히는 마찰음이 들리고 나서야 퍼뜩 정신을 차렸다. 방금 허겁지겁 눈물을 거두던 당신 모습이 떠올라 작게 웃었다. 기가 찬다. 우는 법을 잊었다는 사람이 잘도 울어대고. 어이가 없다.
"네 행색이 너무 뻔뻔해서 앞으로 계속 나빠질 예정이야."
다정한 일면이 조금이라도 존재했다면 네게 죽음을 강요하지 않았겠지. 비꼬는 말에 대강 받아치고 짧게 내 이름을 읊었다. 딱히 이름을 아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 싶지만. 하나비시 렌야. 부질없는 울림이다. 본디 인간들은 태어난 아이가 나아갈 길을 축복하며 작명에 의미를 부여한다던데. 내 이름에 축복은 커녕, 획 하나에 연관된 뜻조차 존재치 않았다. 그냥 몇몇 음을 되뇌어보다 마음가는대로 엮어만든 이름이었으니 그럴만하다. 여전히 당신과 몸을 기댄채 치마 가득 퍼진 눈물자국을 내려다 보았다. 그 수를 하나 하나 세보며, 내일은 뭐 하지 같은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 아. 이제 이런 상념을 떠올릴 이유도 없구나. 한달동안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줄테니.
"그 의사는 원래부터 널 싫어했을지도 몰라. 진단받으러 온 네 얼굴을 보는 순간 깨달은 거지. 아, 얘는 답이 없구나. 치료해도 안되겠구나. 하고."
가볍게 웃으며 농조를 흘렸다. 근데 너 답없는 거 맞잖아. 나도 마찬가지고. 호전되긴 커녕 악화되었겠지. 덧붙였다. 실속없는 농담. 뼈대없는 웃음. 그래도 당신 덕에 간만에 웃어보긴 한다.
"근데 걔는 네가 담배피는 거 꺼려했을 걸."
첫사랑이 뭐라고. 곧 죽을 주제에 그 편린을 가져가려 하는 건지. 당신을 따라 웃으며 연기를 들이키는 모습을 지켜본다. 곧 새나오는 기침소리에 웃음소리가 상기된다. 그리고 내 입새로 다가온 담배를 짓물었다. 타액이 뒤섞인 필터가 축축히 젖어있다. 나쁘지 않지. 탄식을 흘리고 그대로 연기를 빨았다.
"왜 허락해줘? 아까는 못뺏어서 안달이더니. 나 빨리 죽으라는 거지?"
같이 죽고 싶어서. 피식 웃으며 거뭇하게 일그러진 당신 손가락을 흘겨본다. 무슨 맛이긴. 의미없이 그냥 피는 거야. 그리 중얼거리고 반쯤 타들어간 담배를 바라봤다. 불씨가 춤추며 잘 말린 종이조각을 태운다. 생이 타들어가는 모양같다. 마지막으로 연기를 빨아 내장 곳곳에 처바르고. 당신이 그랬던 것 처럼 손가락 사이에서 불길을 움켜쥔다. 살타는 악취가 퍽 산뜻하다. 흐리멍텅하게 바라보다 불씨가 흩어진 손가락을 당신 입가에 들이민다. 약이라도 발라달라는듯.
"오늘은 밤새 통화하자. 잠은 학교가서 자."
보라색 눈동자를 마주하며 갑자기 머리 속에 떠오른 단어들을 뱉어냈다. -
546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7:44:44잉 1000으로 한다 하고 100으로 해 버렸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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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렌야주 (eJPrX/.oDU) 2020. 9. 11. 오후 7:44:57답레 쓰느라 다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오신 분들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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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7:45:16다들 안녕하세요~ ^//^
저는 저녁 배부르게 먹고 약간의 졸림을 느끼고 있어요 ㅋㅋㅋㅋ 다들 맛있는 저녁 드셨거나 드시길 바라요!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
549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7:47:50다들 어서와요~ 네 사야주도 수고하셨어요!
독백이라던가 이것저것 써야 하는데 필력도 망삘이고.. 아무튼. 어떻게든 되겠죠! -
550 토우카 - 사노이 (RPnDFT1i2M) 2020. 9. 11. 오후 7:48:39"에... 무, 무슨 맛인지 모르갯워요..."
망충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수박 껍데기라는 것은 대체로 어떠한 맛도 없다. 짙은 수분감과 식물의 감촉 뿐이다. 단맛도, 쓴맛도, 신맛조차 없는 사탕을 입에서 이리저리 굴려보며, 세 배는 멍청한 얼굴이 되었다.
"수박 ㄱ, 거껍데기같은 향은 나는데...! 무슨 맛인지 저어어어언혀... ...그래도 조금은 재밌어요."
아무리 혀에다 사탕을 문질러봐도, 잘 모를 뿐이다. 그래도 이런 이상한 사탕, 조금 재미있었다. 토우카는 아득아득 사탕을 깨물고는, 여전히 멍청한 표정으로 물어봤다.
"그... 이 사탕, 사는 곳 아, 알려주시면... 저도 타코야키 단골집... 알려드릴게요. 어, 어때요?! 그리구 부족하다면, 타코야키도 사드릴테니까..!"
자신의 단골집이 유명해지기 싫은 오타쿠 심보를 알고 있었으므로, 토우카는 이렇게 바싹 기는 태도로 나왔다. 물론 사노이가 오타쿠라는 소리는 아니다. 오타쿠 대하는 것이 디폴트인 토우카에게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처럼 모든 사람을 오타쿠처럼 대하는 것이다. 아닐지도 모르지만... -
551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7:50:05마리아의 독백이 나온다구요?! (착석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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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7:51:37독백..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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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타카코주 (LZ9gwst7qQ) 2020. 9. 11. 오후 7:55:58독백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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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7:59:02아.. 아직입니다! 아니에요!(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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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해나 - 렌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8:00:28분위기 가라앉은 김에 뽀뽀라니. 기가차서 말이 안나온다. 울음은 웃음으로 뒤바뀌고 나는 활짝 핀 목련화처럼 정갈한 웃음 대신, 아이처럼 꺄르르 웃어댔다. 너는 정상이 아니구나. 나도 정상이 아니고. 우리는 죽음에 잠겨 결국 미쳐버렸지. 밤거리에서 무릎을 밴 10대 소년소녀가 할 일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뽀뽀하려면 해. 너 마음대로 해. 나는 어차피 상관없으니까. 예쁜 인형은 가만히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그걸 어떻게 할지는 인간의 몫이다.
"근데 너 진짜로 뽀뽀하려고? 와, 카사노바네. 여자 너무 잘꼬시는걸?"
그런 얼굴로 말하면 어떤 여자가 안넘어오겠어? 답잖게 쾌활하게 말하고는 다시 꺄르르 웃는다. 뭐가 그리 좋은걸까? 종잡을수가 없다. 아마 당신도 나를 미친 사람처럼 보지 않을까? 그 다음 말에서 나는 감을 잡았다. 뻔뻔한 애. 네가 나를 보는 시선이구나. 그래, 그럼 계속 뻔뻔한 애 하지 뭐.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따위는 이제 더 이상 두렵지 않으니까.
"하나비시 렌야, 렌야라...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네."
모국이 일본인 사람이면 몰라도 한국적인 구강구조를 지닌 나에게 있어 이 이름은 너무 발음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노력이라면 해볼 가치가 있겠지. 당신의 이름이니까. 발음하기 좋도록 빨리 노력해봐야겠다. 당신도 아마 내 이름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사람은 본디 낯선것을 어려워하기 마련이다. 내가 당신을 보고 어렵다고 생각하듯 당신도 나를 무슨 난해한 수학문제처럼 여기지 않을까? 그리고 이어지는 악담. 나는 푸스스 웃는다. 아마 의사선생님이 듣는다면 렌야의 머리에 재떨이 비슷한거라도 던지지 않으려나?
"그런가? 구제불능이라니 그거 슬프네. 어차피 치료가 안될거라면 그냥 일찍 놓아주기나 하지."
쓸데없이 약만 주기나 하고. 그러고보니 오늘 저녁약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모르겠다. 몰라. 그딴거 알 바 없어. 식사조차 제대로 안하는데 약이 무슨 소용이지? 나는 생각을 하다가 다음 말에 순간 멈칫한다. 담배피는 거 싫어한다... 그래, 련이가 그렇다면 그래야지. 나는 담배에서 순순히 손을 뗀다.
"어떻게 아는데?"
네가 무슨 망자랑 만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농담처럼 말하고는 다시 피식 웃어버린다. 이상하게 뇌가 화학반응을 만들어내는건지 즐겁다. 너무 즐거워서 미칠 것 같다. 오늘의 감정변화는 알 수 없음으로 기록하자. 아니, '파도'라는 이름을 붙여도 괜찮지 않을까?
"그냥 변덕이야. 알잖아. 나 미친거."
미친 사람처럼 행동해도 예쁘다기에 그에 충실하고 있는 것 뿐이야. 제법 도도하게 말을 남기고는 저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달을 본다. 아, 참 예쁘다. 나도 저 달처럼 반짝이는 존재가 되고 싶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일본에 와서 이러고있네. 상념은 당신의 손가락을 보고 깨져버린다. 너도 나처럼 되어버렸네. 근데 어쩌지? 지금은 약이 없어. 텅 빈 손가락을 마찬가지로 화상자국이 있는 손으로 쓸어본다. 곱다.
"그러지 뭐. 재밌겠다. 통화하는 거."
곱디 고운 눈을 휘어 웃는 폼이 제법 고왔던가. -
556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8:01:19앗 내가 선레구먼. 이제봤다. 미안해! 유우야주 혹시 원하는 상황있어? 있으면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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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케이 - 시오 (.jPvq11uMg) 2020. 9. 11. 오후 8:02:17식사를 마치며 갱신~! >.</ 다들 이제는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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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유타카주 (dolgX7kHRE) 2020. 9. 11. 오후 8:02:45이 밤의 끝...이 아니라 시작을 잡고 갱신합니다! 씻고 느지막이 올게여~ 다들 불금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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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02:52내일 진행할 이벤트의 정확한 내용은 진행을 하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마 식상하진 않을 거예요! (라고 우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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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8:02:52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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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사노이 - 토우카 (vglVF0EaTI) 2020. 9. 11. 오후 8:04:57" 수박 껍데기요...? "
혹시나가 역시나랄까. 알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다른사람들에게 어떤 맛인지 물어보고 대답을 들어봤자 어떤 맛인지 상상은 안갑니다. 그도 그럴게, 일단 사탕 맛이 포함되어있으니까요. 직접 먹어보기 전까진 모르는거죠. 아무튼, 재밌다니 다행이지만요.
" 어.... 굳이 사주실 필요까지는 없는데... "
타코야키 정도 살 돈은 있구요... 그 사탕이 그렇게나 맛있었나...? 사탕 파는 장소를 알려줄 뿐인데 얻어먹을 수야 없죠. 수지타산이 안맞잖아요.
" 사주실 필요는 없으니, 장소만 알려주시면 돼요. 그 전에 사탕 파는곳부터 알려드릴테니까 따라오세요. "
다행히 구멍가게는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다만 골목길 안쪽이라 잘못 들어가면 헤맬 수도 있지요. 그러니 길 안내는 직접 해주는게 좋을 것입니다.
" 아, 전 우시다 사노이라고 해요. 그쪽은요? " -
562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8:06:38다들 어서오세요!
>>556 상황은 편하실 대로 해 주셔요XD! -
563 타카코주 (LZ9gwst7qQ) 2020. 9. 11. 오후 8:07:52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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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8:07:57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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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8:08:52다들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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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코요 - 레이 (bwPDkLcLYE) 2020. 9. 11. 오후 8:09:18"글쎄요."
앞선 말과는 다른 대답이 핏기 없는 입술 사이로 나왔다. 달라진 건 대답 뿐으로 시선이나 표정, 자세, 무엇 하나 바꾸지 않은 채 짤막한 대답을 내어놓고 입을 다물었다. 이 대화의 의미 유무에 대해 예스도 노도 아닌 어중간한 답을 한 건 자신조차도 스스로 한 말에 동의하지 못함인가. 아니면 스스로 한 말을 부정하고 싶었을까.
미미한 공기의 흐름에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여 옆을 보았다. 아주 약간 남은 경계심마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 눈은 뜬금없는 얘기에도 조용히 깜빡일 뿐이었다. 아까처럼 약간의 사이를 두고 앉은 그가 이쪽을 보고 있었다. 가만히, 지그시 시선을 마주하고 그의 얘기를 들었다. 조바심에 대한 짧은 이야기는 꼭 나이 많은 어른이 아이에게 흘리듯 들려주는 느낌이었다. 조부모가 없어 그런 경험이 없었으니 그저 느낌만으로 그런가보다 했다. 얘기를 마치고 먼저 일어나는 그를 보며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전 제가 조바심을 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남들이 보기에는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이건 조바심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다른 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변하긴 변했으나 어중간하게 변한 탓에 지금에 와서도 갈피를 못 잡았다고 하면, 누군가는 웃을까. 그래. 웃으라지. 허망하던 잿빛 눈에 자조의 빛이 스쳐갔다. 일어선 그를 따라 일어서려는 듯 왼다리를 당겨 몸을 일으키려는 듯 했으나, 순간 주저하는가 싶더니 일어나지 않았다. 당겼던 다리를 도로 펴고 나무에 다시 등을 기대며 말했다.
"먼저 가세요."
한숨 내쉬는 것처럼 그렇게 말하고 주변에 떨어진 꽃잎들을 헤아리듯 손끝으로 슬슬 쓸어대었다. -
56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10:19사람이 많을 때 한번에 공지할게요! 내일 짤막하지만 아무튼 존재하는 이벤트는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하니까 참고해주세요! 스토리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지금 이 시기에 있었던 짤막한 헤프닝? 그런 것들을 위주로 하니까 부담가지지 말고 그냥 시간되시면 노시고 만약 참여 못했어도 스토리 참여못했어 ㅠㅠㅠㅠ 이러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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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코하쿠 - 마리아 (aNRxNsKFE.) 2020. 9. 11. 오후 8:12:09"에이, 이 내가 보기엔 이미 천상아가씨일세!"
괜한 겸손은. 하지만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이런 품격을 이루고 있는 것이겠지. 확실히 마리아는 어렸다. 용신이 보기에도, 이 인간들의 세상에서도.허나 예나 요즘이나 빠방한 배경을 믿고 설치는 자들이 있기 마련이거늘, 오히려 이러한 부를 갖고도 인간됨에서 외도를 타지 않는것이 어려운 법이다. 허나 이 소녀는 그러긴 커녕 또래에 비해서도 성숙한 모습이다. 그것만으로 아가씨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걸출한 미인아닌가!
"음! 그럼 부탁 할 수 있겠는가!"
확실히 때탄 소매, 이대로 두기에도 뭣하니. 간단히 옷자락에 물 묻혀 빠는것이 좋겠지. 지금 바로 말리는것까진 무리겠지만 시간 지나는지 모르고 놀고 있으면 물기는 절로 마를테다. 코하쿠가 마리아의 뒤를 따르며 고개를 두리번거린다. 실로 오랜만에 들러보는 부자의 저택이었다. -
569 해나 - 유우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8:12:09마츠리가 한창이지만 오늘의 나는 비교적 수수한 옷차림이라 행인들 틈에 파묻히면서 지나갈 수 있었다. 꽃으로 이루어진 조형물을 보거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것도 좋았지만 이번에는 좀 조용히 쉬는게 어떨까 싶어서 비어있는 벤치를 찾으려해본다. 아, 하지만 벤치가 다 차있다. 어떡한담? 곤란해하던 그때, 비교적 온순해보이는, 소동물처럼 생긴 남자가 앉아있는 벤치가 눈에 들어온다. 다른 사람들은 서너명씩 꽉꽉 차 앉아있는데 이 사람은 혼자 앉아있네? 같이 앉자고 하면 허락해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성큼성큼 당신에게로 다가가본다.
"실례합니다. 앉을곳이 없어서 그러는데 벤치에 같이 앉아도 괜찮을까요?"
괜스레 안좋은 인상을 줄까 싶어서 서글서글 웃으면서 당신에게 말해본다. 어디보자. 이 사람이 허락을 해줄까? -
570 토우카 - 사노이 (RPnDFT1i2M) 2020. 9. 11. 오후 8:13:26"그, 그래도 보통은 단골 가게 알려주기 싫어하지 않나요?! 이정도 답례는 피,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하고 말하며, 시원스럽게 안내하기 시작하는 사노이를 따라간다. 복잡한 골목길... 이런 곳, 동행이 없으면 같이 오기 두려워. 주머니에서 손을 푹 찔러넣고 종종 따라붙었다.
"타, 타코야키가 싫다면 사탕 사드리는 건 어떤가요. 아무리 그래도 답례를 안 드리는 건 조조금 그렇지 않나요...?"
하고, 소심한 제안(수정안)을 내놓았다. 자신보다 키가 큰 사람을 따라가는데, 또 운동 부족인 몸이니 저질체력이 여실히 느껴졌다. 앞으로는 라디오 체, 체조라도 해야겠어요...! 하고 재차 다짐한다. 다행히도 저 사람은 적절한 속도로 걷고 있어서, 무서운 골목길에 토우카를 내버려두고 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러고보니, 통성명도 아직이었네.
"저, 저는 미즈코시..."
앗, 이러면 학교에서 특정가능한 거 아냐?! 시, 싫은 걸... 학교에서 말 걸어온다던지 하는 건...
"...라구 불러주세요." -
571 이름 없음 (ohFuSycqFM) 2020. 9. 11. 오후 8:20:56마츠리는 좋고 사람 많은 곳을 기피하는 성격도 아니지만 역시 지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앉을 곳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녀 봐도 전부 이미 자리가 차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유우야가 빈 벤치를 차지한 건 순전히 우연이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서넛 정도 되는 일행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에 마침 옆을 지나가고 있었으니. 겨우 앉아 한숨 돌리려던 차에, 자신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아, 네, 괜찮아요. 여기 앉으세요."
ㄷᆞ -
572 유우야-해나 (ohFuSycqFM) 2020. 9. 11. 오후 8:23:01악 중도작성!!
마츠리는 좋고 사람 많은 곳을 기피하는 성격도 아니지만 역시 지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앉을 곳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녀 봐도 전부 이미 자리가 차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유우야가 빈 벤치를 차지한 건 순전히 우연이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서넛 정도 되는 일행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에 마침 옆을 지나가고 있었으니. 겨우 앉아 한숨 돌리려던 차에, 자신에게 말을 거는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아, 네, 괜찮아요. 여기 앉으세요."
어딘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상대방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옆으로 약간 비켰다. 저쪽도 축제를 즐기다 쉬러 온 걸까. -
573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8:23:47앗 이벤트 공지 확인했습니다! :>
저는 씻고 왔으니 조심스럽게 새 일상을 구해볼게요 ^//^ 역시 느리겠지만 ㅠㅠㅠㅠ 괜찮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나중에라도 좋습니다...! -
574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8:24:43"아가씨처럼 보인다면 그럴까요.."
같은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전이 성격이 나빴냐.. 라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니었다고도 하고...
아니. 애초에. 떠난 것을 그리워하고 기꺼이 돌아오게 하고 싶어함이란..
그렇다면. 지금 가진 것도 신기루에 불과한가? 불안감도 날아가야 할 것이겠지요.
"음..."
마리아는 검은 블라우스와 검은 치마를 입으려 합니다. 목에 늘어뜨려진 것도 단정히 하고는 나오려 합니다. 그러다가 세탁을 하겠다는 코하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려 합니다.
집 안에서 입는 옷이 아닌 바깥 옷을 입는 것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집에 다시 들어오고 싶지 않은 기분이네요(=밖에 나가기 귀찮다) 일까요.. 욕실로 안내해주려 합니다. 욕실 또한 으리으리합니다. 월풀 욕조라던가.. 샤워 부스라던가. 널찍함이라던가.. 고급스러운 수전이라던가. 아무렇지도 않게 옷자락을 세탁할 수 있겠네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도와드릴 게 있나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
57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28:26>>573 일단 저는 일상을 하고 있기에 바로 찌르긴 애매하지만 45분까지 기다려보고 답레가 올라오지 않으면 멀티도 가능할 것 같으니 그때까지만 있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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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해나 - 유우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8:28:55선선히 앉아도 된다고 말하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고맙습니다." 하고 예의바르게 말하고는 옆자리에 털썩 앉는다. 저쪽도 마츠리에 지친걸까? 그렇게 생각하고 앉자 이제야 주변이 보인다. 음식을 먹는 사람들, 애정행각을 하는 커플, 기모노를 입고 앉아있는 사람들,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 등등... 어디에도 혼자온 손님이 없어 괜스레 외로워지려고 한다. 싸늘한 밤바람이 불자 추워 몸을 움츠리고는 부르르 떤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옷 좀 두껍게 입고 올 걸 그랬나?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손에 들고있던 핸드백이 열리면서 물건이 우르르 떨어진다. 가지가지한다, 송해나. 바보같아.
"앗!"
외마디 비명을 지르면서 허겁지겁 물건을 주워담는다. 사람들의 시선이 이쪽을 향하는게 느껴진다. 어떡하지? 부끄럽다. 가방을 자세히 보니, 잠금장치가 고장난게 보였다. 산지 얼마 안됐는데 고장나다니 대체 어떻게 만든거야?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다 옆사람의 발치로 굴러간 틴트를 멀거니 바라본다.
"저기 죄송한데 저거 좀 주워주실 수 있으세요? 제가 팔이 안닿아서..."
결국 한번 더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붙여야했다. 송해나 인생 참 피곤하다. 그렇게 생각하고는 사람좋은 미소를 짓는다. 상대가 거절하기 어렵도록. -
577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8:34:37>>575 앗앗 이미 일상이 있다고 하셔서 8-8 흑흑 저 씩씩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까 무리 안 하셔도 괜찮아요...! 괜찮으시다면 감사히 ^//^... 일단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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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사노이 - 토우카 (vglVF0EaTI) 2020. 9. 11. 오후 8:37:45" 괜찮은걸요. 구멍가게고. 사람이 많은 편이 주인 할머니에겐 도움이 될거에요. "
안 그래도 골목길 안쪽에 있으니 매출이 그리 높을것 같지는 않거든요. 매일 가는 사람만 가는 곳이라... 애초에 장소만 알려줄 뿐인데 물질적 보상을 받기엔 조금 양심에 찔리는걸요.
" 뭐.... 사탕 정도라면... "
역시나 물질적이라는 것에 조금 양심이 아프지만, 이 이상 거절하는것도 상대의 호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일단 받았습니다. 뭐, 사탕이 그렇게 비씬것도 아니니까요. 하나에 해봤자 몇백원... 상대도 저도, 큰 양심통 없이 지나갈 수 있겠죠.
" 어.... 미즈코시씨군요. 잘 부탁드려요. "
성을 밝히지 않는건... 뭐 상관 없겠죠. 밝히고 싶지 않은걸 굳이 밝히라고 하고싶지는 않으니까요. 누구든 비밀은 하나씩 있다잖아요?
" 다 왔네요. "
자기소개를 하며 걷다보니 벌써 도착했네요. 주인 할머니께서 손을 흔들어 주시는것이 보입니다. -
579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8:38:32>>573 여기 super 멀티러 사노이주가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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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38:46무리까진 아니고 금요일 밤이니까요. 평일에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라던가 그런 것을 여기서 놀면서 푸는 것에 가깝기에..(사실상 코로나 땜에 나가기가 애매하니.) 그냥 저도 노는 것에 가까워요!
....죽어라. 코로나. 끝나라 2단계. 미칠 것 같아. ㅠㅠㅠㅠ -
581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39:38찌른 분이 계시는가. 그렇다면 캡틴은 뒤로 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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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8:40:582.5단계 진짜... 이게 뭐냐고... 문연곳이 하나도 없잖아 ㅠㅠ 난 심지어 베라에서 노트북 들고 과제하는 사람도 봤어. 이게 뭐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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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레이 - 코요 (2GaHYRKQ..) 2020. 9. 11. 오후 8:41:07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느낌이었다. 물론, 변화를 바란것은 아니다. 아이들 장난같은 한마디에 해결될 일이었다면 진작 이렇게까지 시름에 잠기지도 않았을테니.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은 비슷하겠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해답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흐르는 시간속에서 결국 답을 찾게 될테니까.
코요는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그 순간 스쳐가는 희미한 느낌은 교정에서 어렴풋이 보았던 모습과 닮아있었다. 레이는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아이를 쳐다보았다. 입을 열듯말듯 작게 편 입술모양을 하며 의미없이 부채를 손등에 몇번이나 부딪친다. 스스로에게도 어려운 답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쉽지 않은 것이었다. 이런 바보같은 모습은 지극히 자유로운 것이라 생각했다.
"나랑 같이 가자."
한참의 고민끝에 부채를 내리고 체념으로 가득한 앞에 허리를 숙여 손을 내민다. 입을 열기 좋은 순간이 되지 못했다. 그렇지만 왠지 손을 건네주지 않으면 안될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그런 무언가 때문에. 긴 세월을 보내며 늘어난 것이라고는 이런 고집뿐이었다. 틀렸다고 하더라도 상처입을 요량은 없다. 숱한 인간사에 정답 같은 건 없었으니까. -
584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41:45>>582 (절레절레) 베라에서... 다들 고생이 많아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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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8:42:38진짜 갈곳이 없더라. 뭐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코로나 안걸리려면 집에 틀어박히는게 최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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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레이주 (2GaHYRKQ..) 2020. 9. 11. 오후 8:42:38>>580
하이 캡틴! 오늘도 확진자가 조금 늘어나서 금방은 안끝날 느낌이지만.. 빨리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ㅠㅠ 참, 이벤트도 기대하고 있을게! ^p^ -
587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8:43:10크아. 나는 카페인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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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43:31이벤트는 적당한 수준으로만 기대해주시면 감사해요! 진짜 짤막하고 가벼운 이벤트거든요! 막 거창하고 엄청난 반전이나 설정이 있고 그런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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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43:43>>587 좋은 밤~! 나쿠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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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8:44:24>>579 앗 멀티신데 괜찮으셔요? 8-8 찔러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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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8:45:19다들 어서와요!
코로나... 코로나...(슬픔) -
592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8:45:35다들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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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8:45:46나쿠루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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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레이주 (2GaHYRKQ..) 2020. 9. 11. 오후 8:45:53>>588
알고있어! 위에서 레스 보았~습~니다~ ( ͡° ͜ʖ ͡°) 슈퍼곰손이라 일상 돌릴때는 레스를 거의 못쓰지만 모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구요! (´-ω-`) (진짜임) -
595 유우야-해나 (ohFuSycqFM) 2020. 9. 11. 오후 8:46:29"괜찮으세요?"
발치로 굴러간 틴트를 재빨리 주워 건넸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벤치에서 일어나 근처에 떨어진 소지품을 대강 주워 모았다. 갑자기 가방이 쏟아진 게 나였다면 엄청 부끄러웠을 텐데.. 으악, 상상해 버렸다.
"여기요. 일단 보이는 대로 줍긴 했는데.."
이 정도면 됐다 싶을 때 상대방에게 물건들을 건넸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도 한두 개쯤 있을 지 모르지만, 적어도 소지품이 아닌 게 끼어들어 있지는 않겠지. 있다고 하면 그건 깜짝 선물—로 삼는 건 곤란하고, 분실물 센터에 맡기면 될 일이다. -
596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8:47:12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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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8:47:23>>590 오늘의 저는 Super 하니까요! 다이스롤 굴링게요!
.dice 1 10000000000. = 9512751168
홀 - 사노이
짝 - 사야 -
598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8:47:59앗 사야주의 선레네요! 상황은 어떤것이든 ok니까 천천히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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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레이주 (2GaHYRKQ..) 2020. 9. 11. 오후 8:48:58저녁손님들 하나둘씩 입장하고 계신다- 어서와 어서와! (っ´ω`)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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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토우카 - 사노이 (RPnDFT1i2M) 2020. 9. 11. 오후 8:49:04"그, 그렇죠?! 사탕 정도면 답례로 개, 괜찮을 거라구 생각했어요... 히히..."
그렇게 노닥대다가 보니 어느새 구멍가게에. 꽤 위태로운 위치에 있는 곳이지만, 근처의 아이들에게 수요가 있는 듯 했다. 근처에서 깡통차기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물이라도 사러 오곤 하겠지.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심심할텐데...
주인할머니가 토우카에게 손을 흔들어준 건 아니겠지만, 토우카는 허리를 꾸벅 숙여 인사했다. 예의바른 것과는 별개로 쭈뼛거리는 기색. 미지의 포장지로 뒤덮인 사탕 자기 것 30개를 사고, 우시다씨의 것을 몇 개 살지 고민하다가, 5개 샀다. 씀씀이가 본디 큰 토우카에게는 사탕 하나만 준다는 선택지는 이미 없는 것이다.
값을 치르고, 제 몫의 사탕을 하나 깠다. 이번에는 파란색. 정말 짐작조차 못 할 색깔이다. 보통은 소다색이던데.
"아, 아아! 맞아. 드리는 걸 깜빡했다... 우, 우시다 씨... 이거 답례예요. 여기 알려주, 주셔서 고마워요...!"
5개의 사탕을 우시다씨께 건네며, 파란색의 사탕을 입에 물었다. 그 맛은?
.dice 1 4. = 3
1. 3일 지난 블루베리스무디맛
2. 젤라틴 맛
3. 바닷물 맛
4. 김샌 콜라 맛 -
601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8:49:26>>597 헉 멋있으셔 ㅋㅋㅋㅋㅋ 앗 선레는 저네요! 마츠리 상황도 괜찮으신가요? 어디에서 사노이를 발견하기 제일 쉬울지 여쭤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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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8:49:59모두 슈퍼-안녕.
몸은 여전히 골골골 고양이지만 정신은 괜찮아졌어. -
603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8:50:43이야, 바닷물맛 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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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50:53조금 고민을 해봤지만 주말에는 케이를 스태프 모드로 내보내야겠어요. 일단 아버지가 마을 대표고, 마츠리의 총 관리도 케이의 아버지가 하고 계시니 주말에는 아버지를 도와 스태프 좀 할 수 있는 거지! 이게 다 사회공부야!
케이:(라고 우기는데 어쩌지.) -
605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8:50:55슈퍼하게 다들 반가워요~ 배고파졌다가 갑자기 입맛이 사라져버렸다! 역시. 단 거는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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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8:51:53하하, 일해라 케이.
그리고 나의 노래를 들어. (?) -
607 해나 - 유우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8:52:24괜찮냐고 묻는 다정한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당연히 괜찮다. 괜찮아야한다. 이런 일로 무너질거였음 아이돌 연습생도 못했겠지. 괜스레 지난 일을 되새김질하고는 다시 가방에 물건들을 챙긴다.
"네. 괜찮아요. 걱정 안하셔도 돼요."
베시시 들꽃같은 웃음을 짓고는 당신이 물건을 모아오자 깜짝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뜬다. 이렇게까지 도와줄 줄은 몰랐는데. 아무튼간에 물건들은 대충 다 그러모은 듯 하다. 나는 당신이 주워온 물건들까지 모아 가방에 털어놓고는 이번에는 가방이 쉽사리 열리지 않게 잘 마무리했다. 집에가서 가방 수선하는 업체를 찾아봐야겠다. 내가 못살아. 산지 얼마 안됐는데 고장나다니. 억울한 마음이 들어 괜스레 땅에다가 화풀이를 하고싶었지만 보는 눈이 있으니 절제했다.
"감사합니다. 친절하시네요. 사실 혼자서 다 줍기엔 좀 막막했거든요."
쑥스럽다는 듯 베시시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나저나 이 남자, 혼자 온것일까? 나는 뜬금없이 그를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덜컥 한마디를 내뱉는다.
"혹시 마츠리에 혼자 오셨어요?" -
608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8:52:46역시 주전부리는 입맛을 사라지게 한다는게 계수나무의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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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52:46>>606 나쿠루가 노래를 들려준다면 제가 듣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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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사노이 - 그의 축제 (vglVF0EaTI) 2020. 9. 11. 오후 8:52:57마츠리... 마츠리..... 이번엔 하나마츠리였죠.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하는. 덕분에 벚꽃이 피어있는 곳엔 즐겁고 소란스러운 노점들이 들어섰고, 한쪽에선 나베를 만들어먹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들 즐거워보이네요. 저도 오늘은 오랜만에 전통복장을 입고 와봤습니다. 볼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요.
여기저기 발길이 닿는대로 돌아다녀봅니다. 노점에서 오락을 즐기는 아이들, 맛있는것을 먹고있는 가족, 작은 불꽃놀이를 즐기는 연인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네요.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어요. 다들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 이 속에서 혼자인 사람은 저밖에 없군요.
무언가를 사먹어볼까 했지만 배고픔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녁을 거르고 나왔는데도 말이죠. 그럼 오락이라도 즐겨볼까 하지만 그만둡니다. 스파클라라도 살까 했지만 그만뒀습니다. 같이 할 사람도 없는데 뭐하러 사겠어요? 혼자 하는 오락에 무슨 재밌게 있겠냐구요.
그렇게 계속 정처없이 걸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들을 지나치며, 떨어지는 벚꽃을 구경하며. 풍경과 지나가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바뀌는데, 전혀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혼자였습니다. -
611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8:53:16바닷물맛...(기겁
그리고 축제때 실컷 굴려질 케이에게 애도를... -
612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54:07실컷 굴려지진 않고 그냥 안내나 정리나 그런 간단한 일을 위주로 맡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고등학생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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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8:54:34물론 괜찮죠! 사노이는 보통 혼자서 벚꽃 관람이나 하고있겠죠 외톨이자식! 벚꽃이 핀 나무가 가까운곳에서 출몰하기 쉽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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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8:55:13>>609 스테이지 전세내고 마츠리 내내 노래 부르도록 시키겠습니다. ^^7
(나쿠루: 차라리 죽여...) -
61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55:47>>614 좋은데요? 콜!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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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8:57:14>>613 사노이는 벚나무 근처에서 발견하기 쉽다... 메모해두고 선레 써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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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8:58:29>>610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가장 사람을 많이 만나면서 혼자라니! 인정할 수 없다! 즐겁게 즐기라구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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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8:59:15봇치 판다.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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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9:00:10사노이쟝 왜 혼자야 ㅠㅠ 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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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9:05:53혼자...
혼자네요... 마리아.. -
621 세츠하주 (zX61vJC7sw) 2020. 9. 11. 오후 9:07:02와 졸았어...
10시 반쯤 전후해서 멀티를 구해봐야지. -
622 유우야-해나 (ohFuSycqFM) 2020. 9. 11. 오후 9:09:04상대방이 물건을 받아드는 것까지 확인하고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땅바닥에 쭈그려 앉아 물건을 주운 바람에 옷자락에 묻어버린 먼지를 툭툭 털다가 감사 인사에 작게 웃으며 화답했다. 화려한 느낌의 인상과 달리 배시시 웃음짓는 모습이 묘하게 잘 어울렸다.
"네, 그냥 혼자 좀 둘러보고 있었어요."
친구들과 올까 생각도 해 봤지만, 어디까지나 본격적으로 즐기는 게 아니라 조금 둘러보면서 기분을 내기만 할 생각이었으니까. 여럿이서 몰려다닐 필요는 없었다. 그나저나 저쪽도 일행이 없는 것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혼자 놀기 동지로서 조금은 반가운 마음이 들 지도 몰랐다. -
623 시오 - 케이 (VDt7WvlFZw) 2020. 9. 11. 오후 9:09:29부채, 가면, 유카타, 그리고 라무네. 스스로의 모습이 영락없는 인간이구나 싶어 재밌다는 듯 웃었다. 신인 입장에서 따지자면 이건 일종의 가장(假裝) 행사, 그러니까 코스튬 플레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있는 것이 정말로 즐겁다는 사실도 알았다. 아니,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느꼈다'.
어느새 접시에 담겨 나온 하시마키를, 매대에 다가가서 받아들었다. 노란 반죽이 젓가락에 둘둘 말려 양배추 속을 붙들고 있고, 끄트머리에는 방울토마토 썬 것이 삐져나와 있었으니, 시오는, 음, 왠지 지금 내 옷이랑 배색이 비슷하군, 하고 다시금 느꼈다.
바람이 불었다. 밤의 바람이라서 꽃향기가 더욱 진했다. 어느새 희게 떠오른 달이 전등의 불빛에 한 겹 얹혔다.
"네, 만족했어요!"
터져나오는 달빛을 한쪽 뺨에 가득히 받아 새하얀 윤곽을 그렸다. 만족스러운 신은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축제에서 입기 위해 만든 옷이 축제에 입는 용도로 쓰였다는 것이 시오에게는 큰 기쁨인 모양이었다.
"네에! 미소노 씨. 옷 관련해서는 「하고로모야」에도 모쪼록 들러 주시고요."
# 저녁을 외식하느라 또오오오 지각했어...... (벌섬) 막레로 할까?! 답레 줘도 좋고 여기서 끝내도 돼! -
624 유으아 (ohFuSycqFM) 2020. 9. 11. 오후 9: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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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9:10:07유으아는 또 뉘겨..
장 봐 와야 되는데 너무 귀찮네요. 힝. -
626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9:11:08유우야주가 타노스당했나봐.
레스가 증발한데다 유으아가 되어버렸어.
무서워. -
627 미소노 케이 - 지금 이 순간 (.jPvq11uMg) 2020. 9. 11. 오후 9:11:38당연하지만 케이에게도 여러 친구들이 있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자연히 근처에 사는 아이들끼리 친해질 수 있었고 그 관계는 끊어진 이들도 있으나 여전히 쭈욱 이어진 이들도 있었다. 인연의 실이 정말로 있다면 그들 사이엔 필시 끈끈한 실이 묶여있을리라.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보라색, 주황색. 아니. 어쩌면 무지개 색이지 않을까. 사실 색이 무슨 상관이랴. 중요한 것은 케이에게도 친한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여러 소꿉친구 중 가장 친한 것은 다름 아닌 H군. 일명 하시타바 세이지라는 이름의 소년이었다. 동갑이며 케이와는 같은 반인 그는 어쩌면 케이에게 있어선 가장 친한 친구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단 둘이 하나마츠리에 나왔고 나란히 벤치에 앉아 벚꽃을 바라보며 타코야키를 먹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케이. 내일부터 스태프?"
"응. 스태프야. 내일 올거야?"
"음. 글쎄! 린과 데이트 갈까 생각은 하고 있어."
"온다면 좋은 자리 맡아줄게."
린. 그녀 역시 케이의 소꿉친구였다. 정확히는 하시타바 세이지의 소꿉친구이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는 소꿉친구 그룹 안에서 커플이 나오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가장 가깝기에 연애대상으로 의식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 가장 가깝기에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가장 가깝다는 것. 그것은 독일지도 모르지만 때로는 메리트였다. 두 사람이 사귄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축하했던지. 문뜩 보고를 들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는 괜히 배시시 웃었다.
"어? 왜 웃어? 너 이상한 생각 했지?!"
"아니야. 세이지와 린이 결혼할 때 어떻게 주례를 설지 생각했어."
"야. 야. 너무 빨라! 야! 주례는 무슨 주례야!"
"상관없어. 늦게 준비하는 것보다 미리 준비하는게 나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세이지와 린인걸."
지금의 케이에게 낯가림은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쭉 함께 한 친구들에게 낯가림이 어떻게 있을까. 그 누구에게 짓는 웃음보다 기쁘고 환하게. 그리고 잔잔하고 깊이 있게. 모르는 사람은 대하기 힘들지만, 가까운 사람을 대할 땐 이렇게나 편할 수 없었다. 자연히 그의 표정 역시 밝아졌다. 지금 이 순간처럼.
"아. 행진곡, 내가 바이올린으로 연주해도 돼? 하나마츠리 때 식 하면 좋을 것 같아. 예식장 빌릴 거 없이 그냥 벚꽃잎 떨어지는 여기서 하면 되잖아."
"그러니까 너무 빠르다니까. 그래도 그때가 되면 잘 부탁해. 케이."
"응. 얼마든지. 그 시기 기준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연주를 들려줄게."
모르는 사람보다는 편한 사람이 좋았다. 그리고 그 편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신은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었다. 물론 정말로 불가능한 것은 못하더라도, 자신의 선 안에 들어온 사람인만큼 많은 것을 위해줄 수 있었다. 자신의 선에 들어온다는 것은 자신이 마음을 열었다는 의미이기에.
지금 이 순간이 좋았다. 친구와 함께 하는 이 순간이.
//딱히 할 것은 없는 것 같고 그냥 지금 케이는 친구와 함께 놀고 있다는 느낌으로! 하나마츠리 어딘가에 있을 거예요. 아마도! -
628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9:12:12헉, 이 시간에 장을 본다니 힘들겠네.
와아. 어서와 빅댕이주, -
629 해나 - 유우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9:13:21저쪽도 혼자왔구나. 왠지 축제에 혼자오는 사람이 늘어나는 거 같은데, 착각이겠지? 나는 그리 생각하고는 당신을 바라본다. 소동물처럼 생긴것이 귀엽다. 여자애들한테 인기많을 것 같은 스타일인데 왜 혼자 온거지?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군요. 음... 그렇다면 저랑 같이 구경가실래요? 아, 초면인 사람한테 실례인가?"
저도 마침 혼자라서 적적했거든요. 충동은 이윽고 입에서 말이되어 나온다. 누구랑 같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 그 별거아닌 작은 외로움이 이렇게까지 나오다니 정말 우습다. 어쩌면 당황했을지도 모르는 당신을 향해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마치 나의 무해함을 증명하는 형식으로. -
630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9:14:46귀여워. (궁서체)
-
631 케이 - 시오 (.jPvq11uMg) 2020. 9. 11. 오후 9:16:56만족했으면 그걸로 좋았다. 대대로 마을 마츠리는 마을 대표가 이끌었고 지금은 자신의 아버지가 이끌고 있었다. 만족했다는 것은 곧 아버지가 인정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던가. 물론 이런 인위적인 요소가 아니라 주변에 핀 꽃들로 만족하는걸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었다. 자신은 이 풍경도 좋아했으니까.
"네. 필요하다면 찾아갈게요."
물론 그게 언제가 될 진 알 수 없었다. 금방일지도 모르고, 정말로 교복 치수를 재거나, 혹은 갑자기 대회에 나가고 싶어졌을 때, 예복을 맞추기 위해서 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마 한 번은 살면서 가겠지. 그는 그저 그렇게 막연하게 생각할 뿐이었다.
문뜩 주머니의 핸드폰이 신경쓰여 그는 시간을 바라봤다. 슬슬 돌아가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라무네를 천천히 마시면서 그녀를 바라보며 눈을 끔뻑였다. 이어 잔잔한 미소, 살며시 입꼬리를 올리며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돌아다니는 거 즐거웠어요.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슬슬. 또 만날 수 있다면 만나요. 선배."
아무리 밤 시간에 마츠리가 하고 있다고 해도 자신은 고등학생이었다.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집으로 가서 쉬어야만 했고 그는 꾸벅, 목례를 한 후에 숲 바깥으로 천천히 향했다. 주말에는 조금 더 길게 있어볼까. 그렇게 생각을 하기도 하며. 집에 가면 정리할 것이 많았다. 하고로모야. 가까운 시일 내로 찾아가보리라. 그는 그렇게 다짐했다. 무슨 목적이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었지만.
//저대로 끝내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막레를 드리는 것이 낫겠죠! 그러니까 벌 서지 마세요!! 외식하면 당연히 바로 못 쓰죠! 일단 일상 수고했어요! >.</ -
632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9:17:35그리고 오신 분들 다들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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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9:18:21캡틴이랑 시오주도 고생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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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시오주 (VDt7WvlFZw) 2020. 9. 11. 오후 9:22:02수고했어 캡틴-!! 모두 좋은 밤이야 안녕! 온 사람들도 안녕-!
내일이 아마도 극락나베였나...? -
63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9:22:40어떻게 될지는 저도 몰라요. 그게 극락이 될지 지옥이 될지, 아수라장이 될지, 천국이 될지.
여러분의 센스와 약간의 운이 모든 것을 가릅니다. -
636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9:23:22나베이벤트 넘나조아! 다들 어서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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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9:24:27다들 어서오시고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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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유우야-해나 (ohFuSycqFM) 2020. 9. 11. 오후 9:27:15"아.. 저랑요? 네, 저는 괜찮아요."
이제 겨우 대화를 나눠본 사람한테 같이 다니자고 할 수 있다니, 사교성이 좋구나 싶었다. 그 부분은 조금 부럽기도 했다. 근데 나랑 다녀도 별로 재미있지는 않을 텐데.
"어, 혹시 뭐 하고 싶은 거라도 있으세요?"
금붕어 잡기며, 사격이며, 하나마츠리에는 하여간 축제에 있을 법한 이벤트 노점은 웬만한 게 다 있었다. 혹시 그중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있었던 걸까. 유우야로서는 딱히 불만은 없었다. 재밌어 보이는 게 있으면 한두 개 정도 참여해도 좋고. 처음부터 돈을 많이 들고 나온 게 아니라 지갑이 아슬아슬하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긴 했지만. -
639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9:28:14나베 이벤트!
맛있겠네요.. OpO -
64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9:28:36아무튼 일상도 막 끝났고 좀 더 쉬었다가 10시나 그쯤 되어서 새로 일상을 돌리는 분이 있다면 찔러보던지, 아니면 새로 일상을 구하던지 해봐야겠어요.
지금은 여러분들의 일상을 마구 관전할테닷! -
641 해나 - 유우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9:30:22괜찮다니 다행이다. 좋은 사람이구나. 처음보는 사람이 제의하는데도 선뜻 나서주다니. 나는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디선가 날아온 바람이 살랑이며 내 머릿결을 흔들었다. 덕분에 하얀 머리칼이 나부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럼 가볼까? 생각을 하던 찰나, 당신이 말을 걸어온다. 하고싶은거라...
"음... 사격 어때요? 한번 해보고싶었는데 혼자서 도전하기엔 좀 뻘쭘했거든요."
뭔가 이목이 집중되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구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맑게 웃었다. 그러고보니 이름조차 모르는구나. 통성명이라도 해볼까?
"참, 혹시 성함을 알 수 있을까요? 전 송해나예요. 한국인이구요. 성이 송, 이름이 해나니까 해나라고 불러줬음 좋겠어요." -
642 코시키 사야 - 우시다 사노이 (Vl7eaiakz.) 2020. 9. 11. 오후 9:31:26몇 번이나 머리를 땋았다가 풀기를 반복한 사야가 그대로 방바닥에 드러누웠다. 모처럼의 축제에 옷까지 갖춰 입었는데, 어설프기만 한 손재주가 훼방을 놓고 있었다.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하기엔 이르지. 앓는 소리와 함께 몸을 일으킨 사야가 다시 머리를 땋았다. 여전히 엉성한 데가 있었지만, 아까보다는 한결 나았다. …아닌가? 그래도 별 수 없어. 이 이상 시간을 지체했다간 밤의 꽃구경을 놓치고 말 것이다. 아차. 다시 돌아와 부채를 손에 쥔 사야가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걸었다.
일찌감치 해는 다 지고 어두워진 지 오래인데도 사람이 꽤 붐볐다. 사이좋게 무리 지어 다니는 사람들을 보던 사야가 괜히 허공에 손을 뻗어 몇 번 쥐어보았다. 전에는 잘만 잡혔던 꽃잎이 골탕이라도 먹이듯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갔다. 빈손을 옷자락에 문지른 사야가 입술을 비죽였다. 곳곳에서 터지는 작은 탄성들과 웃음소리가 사야를 더 부루퉁하게 만들었다.
누구라도 즐겁고 행복하다면 좋아. 근데 거기에 나도 좀 껴주라. 나도 재밌는 거 할 줄 아는데. 사야가 벚나무에 기대서 눈을 굴렸다. 함께 하는 사람이 있는 쪽은 이미 서로 즐거워 제겐 눈길도 주지 않을 게 뻔했고, 혼자인 사람들은 혼자인 대로 사야에게 관심이 없을 것 같았다.
나도……, 길게 말을 늘이며 나무에 기댄 채 그대로 몸을 돌린 사야가 뚝 멈췄다. 목소리, 걸음 모두.
“아이코.”
끼워줬으면 좋겠다, 원래 나와야 했을 탄식 대신 얼빠진 소리가 나왔다. 돌아서자마자 사람을 마주친 탓이다.
“제가 비킬까요? 비켜서 지나가실래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조금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님 같이 노는 것두 있어요.”
입술을 모은 채 잠깐 고민하던 사야가 눈치보듯 시선을 올리며 물었다.
“아, 저는 코시키 사야구요. 가미아리 고등학교에 다녀요. 1학년이구… 나쁜 사람 아니에요.”
뒤늦게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사야가 허둥지둥 덧붙이곤 웃었다. 나 좀 끼워주라. 나두 놀고 싶어. -
643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9:32:08레스 쓰는 동안 오신 분 있다면 어서오시구 두 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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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9:33:49(대충 새끼발가락 모서리에 부딪혀서 인간이 내서는 안되는 소리를 내고 울상을 짓는 캡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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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9:34:29안니 모서리가 나빴네. 왜 우리 캡틴 괴롭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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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9:34:43>>644 으아ㅏ아아아악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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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9:35:46왜 항상 부딪치는 것은 새끼발가락일까요? 엄지가 부딪힐 수도 있는 거잖아! 아무튼 다들 모서리는 늘 조심합시다!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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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코요 - 레이 (bwPDkLcLYE) 2020. 9. 11. 오후 9:39:08아까 다리를 뻗었을 때부터 약간의 위화감은 있었다. 쭉 뻗은 다리에 힘이 과하지 않게 조심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아니었다. 오른쪽 다리에 감각이 없었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건 물론 방금 일어나려 했을 때조차 자신의 몸이 아닌 장식인 것처럼 전혀 반응이 없었다. 여태 이런 적이 몇번 있기는 해서 당황하지는 않았다. 갖은 수를 쓰던가 더 기다리던가 하면 감각이 반쯤은 돌아왔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혼자가 아니었고, 상대는 먼저 가주지 않았다. 먼저 가라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
제 앞으로 내밀어진 손을 봤으면서도 고개를 더 숙였다. 그는 자신이 혼자 가기 싫어 이러는 거라고 생각하나보다. 동정? 연민? 어느 쪽인지 몰라도 그 행동에 미안함 밖에는 들지 않았다. 차라리 그런 거라면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이거나 선을 그어버렸을텐데. 흐드러진 꽃 때문인가, 유난히 밝은 달빛 때문인가. 다리 위로 내려놓은 두 손이 약하게 치마 자락을 쥐었다. 숙인 고개 아래로 꾹 누른 목소리를 느릿하게 내었다.
"지금,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요. 못 일어나요. 조금 있으면 나아질테니까, 그 때 가면 되요. 저는."
그의 행동이 자신을 안타깝게 여기거나 한다고 해서 날을 세우지는 않았다. 정말로 그런지 아닌지는 뒤로 하고, 사정을 모르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시퍼렇게 날을 세우는 행동은 가급적 자제하기로 해서였다. 그래도 스스로에게 드는 불온한 기분은 자제한다고 되는게 아니라서, 말을 아꼈다. 길게 드리운 머리카락 뒤로 얼굴울 숨기고 감정도 숨겼다. -
649 세츠하주 (zX61vJC7sw) 2020. 9. 11. 오후 9:42:06세츠하: 만일,
세츠하: 아픈 상처를 핥다가 결국 잠을 못 이루는 데 지쳐서
세츠하: 차갑게라도 잠들고 싶다면...
(그녀는 이어폰을 내민다.)
https://www.youtube.com/watch?v=o0TZgKbUL7s
(동영상 총 길이 1시간 23분, 데이터 주의!) -
65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9:44:18대체 무슨 음악이길래 1시간 23분이나 하나 했더니 여러 음악의 집합체였군요. 천천히 들어봐야겠어요!
-
651 렌야 - 해나 (eJPrX/.oDU) 2020. 9. 11. 오후 9:49:19당신도 나처럼 불안정한 감정 편차를 겪고 있었다. 곡소리 내며 흐느낄 땐 언제고, 지금은 천진한 아이처럼 웃고있다. 그를 눈앞에서 목격한 내 표정 또한 당신을 따라 어질러진다. 영원히 퇴색되어 가볍게 입꼬리를 당기는 짓 밖에 기억하지 못했는데. 당신 덕에 자연스러운 웃음을 흘려본다. 미친 사람을 곁에 두다보니 나까지 정신이 나간 걸지도 모른다. 애초부터 정상은 아니었지만. 나는 뱉어낼 문장에 대해 머리 속으로 내내 고뇌했다. 이미 던졌던 문장들을 인용하고 참고하대며 당신이 보내는 해사한 미소를 눈에 들이박았다. 시들어가는 모습도 예뻤는데. 활짝 피어나니 더 시선이 가네. 순수한 감정변화를 직접 목격한 관객으로서 하나의 감상평을 내뱉고 쓴맛을 삼킨다. 나는 메마른 시간이 좋았다. 아니 익숙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죽음으로 축축히 젖어가는 찰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덧없는 공허는 이 순간에도 내 안에 둥지를 트고 지저귀고 있었지만, 당신을 따라 나까지 미쳐버린 건지. 그 마저도 혼잡한 틈새에 섞여 사라졌다. 그렇기에 나는 당신 앞에서 잠시나마 지루함을 간과하는 것이다.
"아깐 못 꼬신다며. 너 바보야?"
나는 자제력이 부족해 눈 앞에 아른거리는 쾌감은 무조건 쟁취해야 직성이 풀린다. 당신이 허락하자 그 새하얀 낯가죽 곳곳을 들여다보며 어디에 입을 맞출지, 짧은 고민을 시작했다. 이곳 저곳을 배회하던 입술은 결국 처음에 떠올렸던 종착점을 향해 움직였다. 그대로 당신과 입술을 포갰다. 계획성이라곤 없는, 그냥 잠깐의 욕망에 무릎 굽힌 충동적 행위였다. 찰나에 뒤섞인 숨이 무미건조했다. 나쁘지 않았다. 다음엔 호흡이 멎을 때 가지 비벼보고 싶다 생각하며 느지막히 떼어냈다.
"네 이름도 똑같아. 송해나."
운을 띄워 네 이름을 또박 또박 새겨본다. 입술 사이로 내밀어져 귓가를 물들이는 울림이 단조롭다. 아직은 어색하다. 익숙해지려면 몇번이고 반복해야한다. 우리에게 한달 남짓한 시간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그 사이에 적응될 터. 다시금 반복적으로 당신 이름을 중얼거리고 입매를 닫아걸었다. 송해나, 라는 짧은 낱말이 혀끝에 맺힌듯 묵음 속에서 천천히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수도 없이 읊조리게 되겠지. 낯설지만 싫지 않았다. 되려 이 생소함이 좋았다. 뭐가 그리 재밌는지, 작게 웃는 당신을 바라보다 손가락을 뻗어 당신 입꼬리르 부드럽게 잡아 올렸다.
"약도 끊어. 차피 큰 도움도 안되는 거 같은데."
곧 죽을 사람한테 약이 무슨 소용이야. 내 말과 행동은 당신을 무저갱 속으로 밀어넣고 있었다. 먼저 죽고 싶다 청한 건 당신이다. 동류를 자처한 것도 당신이다. 사실 나는 못돼빠져서 남 좋은 일 못한다. 또한 우리의 약속이 구원이라 생각치도 않는다. 당신이 아무리 죽고 싶다 외쳐도, 너는 살아갈 가치가 있다며, 죽기 아깝다며, 당신을 설득하고 회유해 그 몸뚱이에 패인 상처를 안아줄 이도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말라비틀어진 내 감정은 당신에게 극단적인 바람을 불어 넣었다. 나는 이대로 우리가 더욱 음습한 곳으로 숨어들길 빈다. 그냥 그렇게 내 손바닥 위에서 살다가 죽었음 좋겠다.
"그냥 그럴 거 같았어. 사실 생각없이 던진 말이야. 나 원래 이래. 아무말이나 떠오르는 대로 막 내뱉는게 특기야."
난 네 첫사랑이 누군지도 몰라. 덧붙이며 당신을 따라 피식 웃었다. 이토록 붉은 생기를 맛보는 게 얼마만인지. 맨날 검은 감정만 먹어 치우다 죽어버릴 줄 알았는데. 간만에 제대로 된 활력은 머금은 심장이 돌아버렸는지. 가슴께가 두근거린다.
"맞아. 너 미쳤어.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 아쉽다. 내가 미친놈 하고 싶었는데. 좋은 거 다 뺏기네, 항상. 그럼 난 골초할래. 미친사람 옆에서 하루종일 담배만 피다가 죽는 거야. 멋있다. 그치."
미쳐서 그런가 더 예쁘네. 당신이 뱉은 새침한 음성에 가볍게 덧대고 가볍게 얽힌 손가락을 응시한다. 검게 지져진 부분에 살결이 맞닿아 지루한 통증이 퍼져나간다. 따분한 감각들 속에서 유일한 흥미는 지금 당신이 내게 주는 온기 뿐이었다. 더욱 거세게 부여잡고 싶어, 당신의 손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우리 통화하면서 무슨 얘기할까. 네 첫사랑 얘기할래? 아니면 네가 죽는 얘기?"
당신이 내비치는 선연한 표정이 좋았다. 그냥 이유없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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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사노이 - 사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9:50:01오늘은 오랜만에 축제 의상을 입고 온 날입니다. 뭔가를 해볼까 했지만 역시 혼자 나온 와중에 여기저기 돌아다녀봐도 뭔가를 할 의욕이 살아나질 않았기에, 그냥 벚꽃이나 구경하자 하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잠시 이 별로인 기분을 내치려 사탕을 꺼내 입에 물었습니다. 이번엔 곱창전골 맛인가요. 뭐 머리를 환기하기에는 적당한 맛이네요.
" 아, 죄송해요. "
갑작스럽게 몸을 돌린 사람과 마즈하고, 놀란 듯 감탄사를 내뱉는것에 저 때문이라 생각하여 재빨리 사과합니다. 이 정도면 본능적인 사과였네요. 아무튼 멍하니 걷던 제 잘못도 있고, 굳이 상대를 번거롭게 하고싶지는 않았기에 그냥 제가 비켜가겠다는 말을 하려는 찰나...
" ...네? "
갑작스럽게 들려온 같이 노는 것도 있다는 이야기. 에? 갑자기요? 그냥 길을 지나고 있었는데 마즈친 사람이 같이 놀자고 하는건.... 어...... 뭘까요? 많이 심심했던걸까요? 그러다 수상한 사람한테 말이라도 걸었으면 어쩌려고...
" 아, 저는 우시다 사노이라고 해요. 저도 가미아리 고교 2학년이에요. "
아, 같은 학교 학생이었군요! 그럼 절 알아봐서 그런거였겠죠. 학교에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를 잘 하니까요. 지나다니면서 마주한 학생이 제 얼굴을 기억하고 있는 경우도 가끔은 있었을거에요.
" 좋아요. 마침 저도 혼자라 심심하던 차였거든요. "
상대가 웃는것에 저도 마주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같이 놀자니, 저야 좋죠. 혼자인건 외롭잖아요?
" 그럼, 하고싶은거라도 있으세요? "
마츠리의 길은 어느정도 외우고 있으니까요. -
653 코하쿠 - 마리아 (aNRxNsKFE.) 2020. 9. 11. 오후 9:53:12"흐에..."
욕실은 입이 떡벌어지는 공간이었다. 번쩍번쩍. 거의 값비싼 호텔에나 딸려있을 법한 비주얼의 욕실은, 솔직히 이불만 있다면 여기서 잘 수도 있을것 같았다. 욕실이란 그저 물과 적당한 샤워도구만 있으면 되는것 아니었나.
"아하하, 괜찮다네. 그냥 샴푸만 조금 빌리겠네."
그렇게 말한 코하쿠는 욕실의자에 가볍게 앉고는 수도꼭지를 돌려 물을 흘린다. 닦은 쪽의 소매를 적시고, 거기에 샴푸를 섞어 문지른다. 이걸 반복하여 아이스크림의 얼룩을 지운다. 정석적인 세탁은 아니었지만 이정도면 충분할 터. 그리고 얼마 걸리지 않아 곧,
"자아, 어떤가! 제법 깨끗해졌지?"
코하쿠가 보라는듯 소매를 들어 마리아에게 보인다. 손으로 짜서 그런지 주름이 져있었고, 그럼에도 물기는 아직 촉촉했지만 얼룩만큼은 꽤 지워진 상태다. 샴푸로 얻어낸 생활의 지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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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유우야주 (ohFuSycqFM) 2020. 9. 11. 오후 9:54:31아고 해나주 답레 좀 늦어질것같습니다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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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레이주 (2GaHYRKQ..) 2020. 9. 11. 오후 9:58:01코요주! 시간나는대로 바로 이어두고 있는데 다음 답레는 텀이 조금(이라 읽고 많이) 생길지도 몰라.. ^q^ 답레 오면 바로 이어보려고 노오력은 하고 있는데 ㅠㅠㅠ 불금에 왜이렇게 일이 폭탄처럼 떨어지는거야~ 。゜゜(´O`) ゜゜。 아까 답레도 뭔가 횡설수설했던 이유가 있었음.. 시간 나는대로 바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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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9:59:27고생이 많으십니다. 레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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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00:09음. 대충 어느 정도 쉬기도 했고 일상은 찌르면 돌릴 수 있으니 혹시나 케이를 만나고 싶은 분이 계시면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일단은 가능 모드 정도로만!
아무튼 다들 이번주도 고생 많았어요! 평일 시즌! -
658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02:12갱신이다! 다들 좋은 밤!!! 이야아 역시 집이 최고야...(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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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03:37다이치 씨 왈. 욕실이 깔끔하지 않으면 곤란하지! 청소하기 힘든 건 물론이고 깨끗하지 못하게 된다네! 라는 지론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욕실에서 소매가 깨끗해진 것을 봅니다. 사실 리모델링으로 욕실 바닥에 난방도 되니 진짜 이불만 있으면 잘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정말로 제법 깨끗해졌네요.. 샴푸에 이런 효능이 있었나요?"
샴푸 좀 빌려달라는 말에 흔쾌히 내준 샴푸에서는 마치 향수를 넣은 듯 좋은 향이 날 겁니다. 상큼달콤하면서도 약간 부드러운 향이 나네요.
"저도 옷을 갈아입었고.. 코하쿠 씨의 소매도 괜찮아졌으니.. 나가실 건가요?"
아니면.. 잠깐 여기에 있다가 헤어지실 건가요? 라는 물음을 물으며 이 광대한 저택 안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그 느낌을 생각합니다. -
66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03:41좋은 밤~! 카야주! >.</
-
661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04:22미즈코시 토우카는(은) 주말마다 인터넷 쇼핑을 합니다
#자캐의설정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13107
미즈코시 토우카는 배추를 3개 뽑았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44738
미즈코시 토우카님께서 지금 당장 멀리해야 되는 것은 「웰치스」입니다.
그것을 멀리함으로써 미즈코시 토우카님의 삶의 질은 전보다 약 「46%」 정도 좋아집니다
#이것을_멀리하세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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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코시 토우카 님께 드리는 문장
난 정말 줄 사랑이 많은데, 누구에게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 매그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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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해봤답니다...XD...! -
662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04:59주말마다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배추를 3개 뽑고 웰치스를 멀리해야하는 것이 토우카의 삶이로군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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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해나 - 렌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05:12바보라는 말이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좋은 울림처럼 느껴진다. 그 말에 쿡쿡대자 기분이 이상해졌다. 마치 엄마몰래 군것질을 하는 아이가 된 것 같았다. 참 이상하지. 이상한 사람 곁에 있으니 결국 내가 이상해졌나보다. 빙빙 꼬여버린 머리를 매만지자 하얀 머리카락이 손에 붙어 떨어져나간다. 우리의 관계는 이다지도 불건전한데 왜 나는 이 짓거리를 지속하고 있는건가. 그냥 이상한 사람을 봤다고 생각하고 털어버리면 될것을 왜 당신의 시덥잖은 놀음에 어울려주고 있는 것인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알 수 없다. 심지어 나조차도.
"꼬시는거랑 뽀뽀는 다르지. 사귀는것도 아니잖아?"
고개를 갸웃거리자 당신의 얼굴이 훅하니 다가왔다. 가까이서 보면서 느낀건데 당신, 잘생겼구나. 매혹적인 제비꽃 눈동자와 함께 담배냄새가 느껴졌다. 나쁘지 않은 감촉에 눈을 감는다. 이상하지. 분명 '너'의 장례식에서 너만한 사람은 없다며 그 누구하고도 살을 맞대지는 않을거라고 여겼는데 지금은 처음 본 남자와 입술을 맞추고 있다. 나는 살짝 입술을 틀어 혀로 당신의 입술을 적신다. 입술과 입술의 거리가 벌려지고, 나는 숨을 들이쉰다.
"그래? 하긴. 일본인이 발음하긴 좀 어렵지. 성이 송이고 이름이 해나다? 혹시 몰라서 알려주는거야."
그러니까 부르고싶다면 해나라고 불러. 송은 이상하잖아. 그렇게 말하고는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약 끊어버릴까? 당신의 말에 나는 순간 혹한듯이 생각에 빠진다. 어쩌면 그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아냐, 안끊을래. 아직은 끊기가 무서워져. 항우울제면 몰라도 수면제를 끊는건 곤란했다. 잠을 못자면 무기력하게 살 수가 없잖아. 무기력과 무절제가 죽음앞에 놓인 사람의 덕목이기에.
"그럴까? 근데 수면제는 끊으면 안돼. 항우울제만 끊지 뭐."
간단하게 답을 내리고는 품속에서 약을 꺼내 그대로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정신과도 안다니고 그냥 이대로 향락과 우울속에서 살다가 죽어버리지 뭐. 재밌겠다. 그것도. 어쩌면 이것이 궁극적인 해답일수 있겠네. 나긋나긋하게 말을 하고는 떠오르는대로 막 내뱉는게 특기라는 당신의 말에 키들대며 웃는다. 아, 정말 재밌는 사람이라니까.
"그래? 잘 모르면서도 그런말을 한거야? 와, 정말 나빠. 그래도 싫지는 않네. 그래, 이왕 내뱉은거 더 말해봐봐. 지금 네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고싶어."
첫사랑이 누군지도 몰라. 당연히 모르겠지. 그 애가 살다가 간 감정은 이 가미아리 마을에서 나만 알고있어. 오직 나만 기억하고 있지. '차련'이란 그 이름을. 연꽃 련자를 썼던가. 나지막이 생각하다가 당신의 말이 들려오자 그쪽으로 시선이 향한다.
"그래. 그럼 렌야는 골초해. 내가 담배연기 다 마셔줄게. 어차피 죽을텐데 그게 뭐가 이상할까. 내가 아픈거, 힘든거 다 할게. 그러니까 너는 지켜만봐."
뭐 굳이 수라장에 뛰어들겠다면 말리지는 않을게. 털털하게 말하고는 다시금 미소짓는다. 강하게 움켜쥐는 손가락에서 사람의 온기를 느낀다. 나의 손도 당신의 손을 강하게 움켜쥔다.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린다.
"글쎄. 첫사랑 얘기? 지금은 그게 하고싶네."
죽는 얘기는 나중에 하자. 그렇게 말하고는 웃어보였다. -
664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05:55앗 유우야주 나는 괜찮아! 천천히 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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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06:32>>662 웰치스 30캔 번들을 3개나 주문한 토우카... 뿌듯한 마음으로 배추를 뽑고 와선 체력이 다 떨어졌다며 냉장고에 가득한 웰치스를 마신... 일요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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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07:07아직 답레가 안 와서... 캡틴을 쿡쿡 찔러볼게요...!
>>662 일상 어떠신가요..? -
667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07:56캡틴도 좋은 밤~
뭔가 비가 살짝살짝 오네... 미묘하게 습하구만 :3 -
668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08:27다들 반갑습니다!
뭔가.. 휙휙 지나가고 있어...? -
66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09:24>>666 물로 괜찮습니다! 전 찌르는 이들을 회피하지 않는 사람! 어떤 배경을 바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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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렌야주 (eJPrX/.oDU) 2020. 9. 11. 오후 10:10:36오신 분들 다들 어서오세요~~ 쫀밤!
해나주 답레는 샤워하구 와서 이어올게요! -
671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12:59>>669 히나마츠리로 3번이나 돌렸으니까, 음음... 일반 배경으로 하고 싶어요...! 사실 마을 대표의 아들이란 설정을 보니, 토우카가 여기 처음 이사 왔을 때 케이네 집에 인사 차 들른 거로 한 번 돌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네요... 이 상황이 맘에 안 드신다면, 음음, 이런 건 어떨까요..? 인적 드문 학교 옥상에서 게임을 하는 토우카랑, 바이올린 연습을 하는 케이가 마주친다던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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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10:13:12불금이니까 한잔했는데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져서 나갔다가 소나기 맞고 돌아왔다구 :3 아이스크림 맛있어 ㅎㅎㅎ
>>655 알겠어! 기다리는거야 얼마든지 괜찮으니까! 불금인데도 아직까지 바쁜 레이주가 고생이지... 답레 천천히 줘도 되니까 일 잘 마무리 하고 와! -
673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14:25>>671 음.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러면 상황상 토우카가 케이네 집의 문을 두들겨야 시작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선레 부탁해도 될까요? 일단 케이의 집은 하얀색 2층 현대형 개인주택이랍니다. 작긴 하지만 마당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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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코시키 사야 - 우시다 사노이 (Vl7eaiakz.) 2020. 9. 11. 오후 10:14:37우와, 사야가 짧게 감탄사를 뱉었다. 사노이가 같은 학교 학생일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대로 드러나는 반응이었다. 마주친 적이 있나? 사야가 잠시 고민했지만, 딱히 떠오르는 장면이 없는 걸 보니 역시 초면인 것 같았다. 제 행동반경이 넓지 않으니 당연한 일인데도 사야는 오히려 이 상황이 마음에 들었다. 맞지 않는 퍼즐 조각들 사이에서 애를 먹다 딱 맞는 조각을 찾은 것 같았다.
“이런 걸 멋진 우연이라고 하는 거 맞죠? 같은 학교 학생이구 둘 다 똑같이 심심하구.”
오래전에 만나기로 약속이라도 한 양 사야가 자연스럽게 사노이의 옆에 섰다. 인간보다 오래 살았다고 더 많은 걸 아는 건 아니지만, 이런 데선 조금 뻔뻔해졌다. 또 언제 마음에 바뀔지 모르는데 끼워준다고 했을 때 얼른 같이 놀아야지. 사야가 잔뜩 들뜬 얼굴로 웃었다.
“무얼 제일 좋아해요? 저는 가미아리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마츠리가 처음이에요.”
실은 길도 잘 몰라요, 덧붙인 사야가 천진하게 웃었다. 사노이를 따라 나란히 걸으며 힐끔힐끔 그를 보던 사야가 조심스레 물었다. 불과 방금 전까지만 해도 안고 있던 걸 쏟아내는 것처럼 말했는데, 이번엔 정반대였다.
“…근데 사탕 맛있어요? 무슨 맛이 나요?”
비밀스러운 걸 몰래 보여주는 것처럼 꺼낸 것치곤 별 내용 아닌 말이었다. 사야에겐 정말 궁금한 사실이었지만. -
67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14:43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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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14:53>>673 좋아요... 선레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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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10:15:23앗 역시 불금인가봐요! 다들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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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16:18아무래도 좋긴 한데 케이와 일상을 돌리신 분들은 위키 케이의 페이지로 가면 케이가 차마 말을 하지 않았거나 하는 개인 생각 등을 볼 수도 있어요. 돌리면서 조금씩 바뀐답니다.
때로는 엉뚱하게, 때로는 전혀 진실과는 먼 것을, 때로는 아무래도 좋다는 듯. 그렇습니다. 네. -
679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17:07마리아님께서 지금 당장 멀리해야 되는 것은 「버스」입니다.
그것을 멀리함으로써 마리아님의 삶의 질은 전보다 약 「100%」 정도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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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리무진을 타고 다니라는 건가요?
마리아주: 아니 그냥 택시를 타고 다니라는 게 아닐까..? -
680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17:28앗 케이 위키 페이지 나도 봤어! 피아노 연주 듣고싶다는 부분에서 감동먹었다구! 다음엔 반드시 케이 앞에서 피아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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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17:32다들 안녕하세요!
진단은 재미있네요오~ -
682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17:59송해나님께서 지금 당장 멀리해야 되는 것은 「이타주의」입니다.
그것을 멀리함으로써 송해나님의 삶의 질은 전보다 약 「-19%」 정도 좋아...지는게 아니라 나빠지네요...? 그냥 그대로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어쩌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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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아키라주 ◆zwAjnDNalU (XJGLWWvFY6) 2020. 9. 11. 오후 10:19:07갱신!
일상 콜!!!!(손듦) -
684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21:00>>680 확인하셨군요! 거기에 적힌 것은 한 치의 거짓도 아니라 케이의 그냥 혼자 생각일 뿐이어서 진짜로 그렇다고 봐주시면 된답니다.
>>683 좋은 밤~! 아키라주! >.</ 어. 지금 저는 막 구한 상태여서. ㅠㅠㅠㅠ 이 무슨 타이밍이?! -
685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10:21:19츠지무라 코요님께서 지금 당장 멀리해야 되는 것은 「흐린 날씨」입니다.
그것을 멀리함으로써 츠지무라 코요님의 삶의 질은 전보다 약 「24%」 정도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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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 : (일기예보에서 비구름을 보았다)
코요 : 오늘 학교 쉴까...
24퍼센트라는 미묘한 수치가 절묘한걸! -
686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10:22:04진단 미묘하고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 ^//^
아키라주 어서오세요~ -
687 아키라주 ◆zwAjnDNalU (XJGLWWvFY6) 2020. 9. 11. 오후 10:22:07네 다들 좋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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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22:45미소노 케이님께서 지금 당장 멀리해야 되는 것은 「나무」입니다.
그것을 멀리함으로써 미소노 케이님의 삶의 질은 전보다 약 「-18%」 정도 좋아...지는게 아니라 나빠지네요...? 그냥 그대로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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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왜 피하라는거야. 그러면.) -
689 토우카 - 케이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23:40"토우카, 안 갈 수는 없어. 너도 여기 중학교에 전학할 거고, 그러려면 대표님께 인사라도 한 번 해두는 편이 좋단다. 엄마 좀 도와줘."
"아 싫어, 싫어...! 나가기 싫다고!"
"이번 한 번이면 되니까... 응?"
그렇게 딸을 어르고 달랜다. 딸은 이사 오기 전의 일로 마음의 문을 걸어잠궜다. 원래 이렇게 고집을 피우는 아이가 아니었다. 그리고 사야카는 이게 딸의 탓이 아님을 안다. 그래서 딸을 마음 놓고 나무랄 수도 없었다. 그저 평범한 학창생활을 보내며 점차 나아지길 바랄 뿐이다. 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말이다.
이 마을은 아주 풍요로운 곳이라고 들었다. 실제로도 흉년이 거의 든 적 없어 사람들의 인심도 좋다고. 무뚝뚝한 사람들로 가득한 도심보다야 딸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사야카는 그런 마음 하나로 이곳까지 왔다. 남편 없는 홀몸으로, 하던 일도 버려둔 채 거점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오고 나니, 참 오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야카는 고급스러운 보자기에 감싸인 화과자를 들고, 대문을 두드렸다.
"실례합니다- 최근에 이사오게 된 코시미즈입니다-"
@사야카는 토우카의 어머니예요..! 답레에서는 어머니와 대표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인 토우카는 따로 놀고 있다가 케이를 마주쳤다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690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24:00아키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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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24:45개인적으로 저.. 신들 5~7명이 모여서 파워레인저! 가미아리포스! 이렇게 외쳐서 포즈 취하는 거 보고 싶습니다.
사령관님은... 가미아리 마을 수호신인 이사장님이 하는 것으로 하죠. (안됨) -
692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0:25:50아이고오 잠시 갱신해 :3,, 틈틈이 관전은 하는데 잡담할 여력은 안 된다는 거시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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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27:26다들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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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아키라주 ◆zwAjnDNalU (XJGLWWvFY6) 2020. 9. 11. 오후 10:28:06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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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29:07>>691
카야: 그럼 나는 가미아리 옐로를 하고싶다네!(????
다들 어서와~ 아이고 츠바사주...(토닥 -
696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29:19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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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코하쿠 - 마리아 (aNRxNsKFE.) 2020. 9. 11. 오후 10:31:40"확실히 지금 나가도 되겠지만..."
코하쿠가 고개를 돌려 저택 내부를 살폈다. 이런 변두리에 있는 지역치고는 고급진 건물이다. 꼼꼼한 조형미에다가 밖에는 정원도 있었고, 어쩌면 가미아리에 유일아닐까. 다시 마리아쪽을 돌아보며 웃었다.
"마리아 공만 괜찮다면 잠시 머물다 가고싶구먼!"
축제 종료까진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터이기도 하고, 모처럼 들른 저택도 나쁜 장소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곳도 나름대로의 볼거리가 많았다. 거기에 집주인인 마리아와 가까워진다면 더 좋고. 조금 변덕이지 않은가 싶기도하지만 코하쿠라는 용신은 본래 우연을 즐기는 신이었다.
"자네는 원래부터 가미아리에 살고있었는가?"
뒷짐을 지고 천천히 움직이며 묻는다. 궁금한게 많았다. 이 넓은 곳에는 혼자 사는 것인지. 양친이 있다면 어떤 자들인지. 또 취미는 뭔지 같은 자잘한 것도. -
698 케이 - 토우카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31:42그 날 케이는 그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즐기고 오는 길이었다. 어쩌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늦어졌지만 딱히 상관은 없었다. 일단 귀가 시간까지만 들어가면 자신의 부모님은 자신에게 크게 터치를 하지 않았다. 마을에 흉흉한 일이 잘 없어서 그런 것일까. 어쨌든 그런 분위기가 그에게 있어선 매우 편한 일이었다.
자신의 집에 이사를 온 사람이 왔다는 것은 추호도 모른채, 정확히는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사를 새로 온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을에 대한 설명이나 행사나 그런 것을 알려주는 것을 전혀 모르는채, 그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진 않지만 그래도 해먹을 설치해서 낮잠 자기 딱 좋은 커다란 나무가 심어진 작은 마당으로 발을 들이민 순간이었다.
"......?"
그의 눈에 비치는 것은 이질적인 누군가의 모습이었다.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은 곱슬머리의 여성이 있었다. 자신과 비슷한 또래로 보이고 뭔가 쾡한 느낌이 눈에 확 띄는 상태였다. 지금 이 순간, 그의 머리는 복잡하게 흘러갔다. 누구지? 처음 보는 사람. 왜 우리 집에? 내 사촌 중에 저런 이가 있었나? 히로시? 아니야. 미사에? 아니야. 마사오인가? 애초에 남자애잖아. 그럼 시오리? 유치원생이 그렇게 클리가 없잖아. 그런 복잡한 생각을 하면서 잠시 고민을 하던 그는 두 눈을 끔뻑이다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누구..신가요? 저기. 여기. 미소노 가가..저 모르는 사이에 다른 데로 이사를 갔나요?"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만 그만큼 지금 케이는 이 상황을 어리둥절한 상태로 바라보고 있었다. 특유의 처음 보는 이에게 보이는 낯가림 역시 어느 정도 작용하는 중이었다. -
69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32:41>>692 좋은 밤~! 츠바사주! >.</
>>695 이사장:전대가 옐로 하나밖에 없어?! 상관없어! 가라! 가미아리 마을의 평화를 지켜라! 옐로!
전격 1인 전대 가미아리 포스! (아님) -
700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0:33:50가미아리포스.. 츠바사는 태양신이니까 레드로 끼워넣어주세요(안됨
앗 맞아 그리고 To. 유즈루주,,, 내가 아까 답레와 함께 제안했던 룰은 다소 늘어질 소지가 보여서, 한 번 답레 올릴 때 한 번에 세 다이스 모두 굴리고 반응 서술은 양측 다이스 결과 다 보고 난 다음에로 하는 건 어떨까 하고 수정안을 내봐:3 확인.. 문제없이 되었다면 좋겠네^-ㅠ -
701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34:27카야: 2인 전대로군! 레드와 옐로가 가미아리 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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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10:35:46다시 등장입니다! 하하하.
일상을 하고싶은사람을 찾습니다! -
703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36:26좋은 밤~! 켄야주! >.</
>>700-701 아! 이 법칙 알아요! 매 편마다 전사가 한명씩 늘어나는거죠?! -
704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36:45켄야주 어서와~ 일상! 일상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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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37:04켄야주 어서와! 난 돌리고 있는 일상이 있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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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37:50다메가미사마 후타리(야시오 자매)는 사실 둘이서 하나인 블루인 게 아닌가여(?)
그 화난새들의 걔네처럼요.. 아니 걔네는 셋이서 하나던가(?) -
707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38:21다메가미사마 계속 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하나였어?!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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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38:40ㅋㅋㅋㅋㅋㅋㅋㅋ다메가미사마 후타리ㅋㅋㅋㅋ 그 별명(?) 이미 정착해버린거냐고!!
아직 다메가미사마 모습은 일상 내에서 한번도 안 나왔거늘!!(???? -
70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38:43이미 야시오 자매는 다메가미사마로 찍혀버렸군요.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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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10:38:51>>704 ★
환영합니다!!!! ㅇㅅㅇ/
원하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
711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10:39:20켄야주 어서와! 잡담&일상을 보면서 먹는 팝콘맛은 각별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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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료스케주 (Z8wEfbgXh2) 2020. 9. 11. 오후 10:39:33가미아리 블루(?)
오늘은 발도장만 찍고 자러갈게! 다들 쬰밤! -
713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39:36>>710
음음 아무거나 다 좋아오! 하나마츠리도 좋고 그냥 일상도 좋고~ 켄야주가 편한대로! -
714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39:48료스케주 잘자~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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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10:40:27다들 어서오시구 료스케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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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10:40:55료스케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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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41:03>>712 이것 봐요! 매편마다 전사가 늘어난다니까! (아님) 아무튼 잘 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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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41:29이제 남은 것은 핑크와 블랙인가... 아니야 그린이 있을수도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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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41:50저택은 고요하지만. 생동감있어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는 코하쿠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잠깐 머무르는 것 자체는 괜찮답니다."
죽은 사람 외에는 살고 있지 않으니까요.라고 담담히 말하면서 어디 앉으시겠나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거실의 소파라던가. 식당의 테이블이라던가. 정 그것도 아니라면 유리온실도 가능은 하다고 말하려 합니다.
"원래부터 살고 있었다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네요.."
여기에 오기 전 몇 개월 동안은 도시에 살고 있었어요. 잠깐 병원에 다녀야 했거든요. 여기에 온 지는.. 한.. 5개월 정도 되었던가요..라고 말하려 합니다. 음.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온전한 진실도 아니네요. 그러면 코하쿠씨는 어떻게 이 가미아리에 오게 되었나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
720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10:42:11>>713
그렇다면 승부입니다!
.dice 1 2. = 2
1 = 켄야
2 = 카야 -
721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42:22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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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10:42:55다시한번 켄야의 승리!
원하는 방향으로 카야주가 선레를 주시면 정말 감사할거에요!! -
723 토우카 - 케이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43:01토우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기 싫었다. 전학가는 날 마지막으로 했던 담임과의 대화도 싫었고, 길을 물어보는 행인과의 대화조차 경멸감이 들 정도로, 토우카는 그렇게 사람을 싫어했다.
그래서 대표에게 퉁명스럽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만 건네고 도망치려다가, 예의가 아니라며 후드와 마스크까지 벗겨진 채 연거푸 인사를 해야했다. 엄마는 그렇게 집요한 구석이 있다니까. 툴툴거리며 다시 후드와 마스크를 착용한다. 이제 이것들 없이는 밖에 나가는 것조차 주저하게 된다. 내 얼굴은 못생겼으니까. 아, 진짜 인정하기 슬픈 일이지만, 그렇다.
눈을 좁쌀만큼 작게 만드는 도수높은 안경이나,, 엉망이 되어버린 피부나. 퀭하게 들러붙은 다크서클을 보다보면 정말 납득하게 되는 것이다. 왕따당할 만 했군, 하고. 물론 그들을 변호해주는 건 아니다...
물웅덩이에 쭈그려 앉아 그렇게 제 얼굴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든 인기척에 다시 마스크를 올렸다.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중학생 아이... 토우카는 자신과 동일하게 1학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이, 이사같은 거... 안 갔어. 나는 여, 여기 인사하러 들른 거...ㅇ... 코시미즈라고, 어제. 이사... 왔어."
연마할 일 없어 녹슬은 말주변. 말꼬리를 흐리고 더듬기까지 해서 알아듣기 조금 어려운 편이었다. 그러나 확실하게 날이 서있었다. 그것이 부끄러워 후드를 더욱 푹 눌러쓰고는, 케이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앞으로, 이, 이, 이 말(마을)에서 살 거야..." -
724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43:28이런! 또 내가 걸렸는가! 다이스의 신이 나를 각별하게 여기는듯 하구나!(?
좋아 그렇다면 내가 편한대로 써버리겠어!! 조금만 기다려줘! -
72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44:05료스케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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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44:08료스케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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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48:04잘자요 료스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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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10:49:17료스케주 다음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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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0:49:24사람이 살면서 사랑도 받을 수 있고 미움도 받을 수 있고, 때론 균형이 기울어져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미움을 받아버리는 일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엄연히 부당한 일이고 사람이 항상 미움만을 받을 수는 없으며 누군가는 너를 좋아해줄 사람이 있다고 토우카에게 말해주고 싶어... 여기 계신 분들 다 토우카 좋아하잖아요 그려안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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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0:49:51아 오늘도 저세상앓이를 했다.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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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50:57맞아! 우리 모두 토우카 좋아한다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토우카쟝 자존감 높아지고 행복해져라 제발 ㅠㅠ 해나가 맛있는거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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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케이 - 토우카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50:58그의 눈동자가 바쁘게 움직였다. 처음 보는 이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떤 이인지 살피는 특유의 버릇 때문이었다. 일단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퀭한 눈이었다. 잠을 못 잔 걸까? 그리고 후드와 마스크. 감기?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꾹 입을 다물고 그녀에 대한 대략적인 분석을 끝냈다. 아무튼 그녀는 자신을 코시미즈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당연히 이름이 코시미즈인건 아니겠지. 어디까지나 성일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슬그머니 눈동자를 집으로 옮겼다. 간혹 있었다. 이사를 왔으니 마을 대표의 집이라고 인사를 오는 사람들. 아마 지금 집에 들어가면 이사를 온 사람. 그러니까 저 코시미즈라는 이의 보호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추측했다.
그렇다면 굳이 지금 당장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를 다시 바라봤다. 날이 서 있으면서 후드를 푹 눌러쓰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는 무건조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그런가요? 그러니까 이사를 왔다는 이야기죠? ...저기. 처음 뵙겠습니다. 미소노 케이라고 해요. 저기. 이럴 때 뭘 소개해야하지? 가끔 이사 온 사람들이 오지만, 또래가 오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아서. ...못 본 걸 수도 있지만."
이럴 땐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 눈동자가 데구르르 구르면서 빠른 생각에 빠졌다. 일단 나이 정도는 소개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저기. 가미아리 고등학교 2학년이에요. 잘 부탁해요. 그러니까 마을 이사왔으니까. 아. 근데..."
이어 그는 가만히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려고 하면서 말을 아끼다가 질문을 가볍게 하나 던졌다.
"감기 걸렸어요? ...마스크. 후드. 낄만한 계절은..아. 혹시 꽃가루 알레르기?" -
733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0:51:30료스케주 잘자~!
생각해보니 약 1시간 후에 웹박수 공개 두둥인 거신가 >:3 -
734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52:09유감이로군요! 오전 0시가 아니라 오후 0시라서 13시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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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52:10마자! 나 웹박수 공개때문에 안자고 있었어!(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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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52:25엩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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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52:56전 처음부터 오후 0시라고 했다고요. 왜 오전 0시로 바뀌어있는 거예요?! 오후 0시에요! 오후 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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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0:53:31오케이 알게쒀. 그럼 약먹고 씻고와야지.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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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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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카야-켄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54:07하나마츠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기저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구나. 지의 기운이 강한 곳이라 그런지, 가미아리 마을은 참으로 식물들이 잘 자라는구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바람에 따라 흩날리는 꽃보라를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참으로 기분이 좋구나. 이렇게 벚꽃도 아름답고, 생고기가 아닌 공물들도 올라오고 말이야. 아무리 수렵의 신이라고 해도! 아무리 재앙신이라고 해도! 이런 풍경을 앞에 두고 받는 게 생고기면 기분이 좀 묘하단 말이다. 하다못해 익혀서 나베나 야키니쿠, 아니면 그 무어냐, 고올든 램지(?)라는 사람이 만든 로스트비프라는 것처럼 좀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내오면 좋겠다만… 돌아가게 되면 강하게 말을 좀 해볼까. 그리 생각하며 천천히 당고를 집어 한 입 먹었다.
“꽃보다 당고라지만, 꽃과 함께 먹는 당고는 더 맛이 좋구나. 하하하.”
노점에서 산 당고들을 들고 조금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벚나무 아래 벤치에서 즐기니, 극락이 따로 없구나. 맛이 다르진 않지만 마침 먹은 것이 벚꽃과 비슷한 색의 분홍색 당고라 그런지 좀 더 각별한 느낌이니, 나쁘지 않구나. 아니, 오히려 좋구나 좋아. 하지만 들뜬 기분에 당고를 너무 많이 산 것 같구먼. 삼색당고, 미타라시 당고, 팥앙금을 올린 것과 김부스러기를 올린 당고까지. 혼자 먹기엔 너무 많은가? 다 먹을 수 있을지 잠시 고민하던 찰나 근처에 있던, 혹은 지나가던 중이었을지도 모를 누군가가 눈에 띄었다.
“이보게, 거기 그대. 당고 하나 먹지 않겠는가? 너무 많이 사버려서 말일세. 하나라고는 했지만 좀 더 먹어도 된다네.”
슬그머니 누군가를 향해 손짓하며 당고들이 가득 든 팩을 살짝 들어보였다. 어떤가? 함께 먹지 않겠는가? 모처럼 하나마츠리, 축제이니 말이다. -
741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54:07>>729 >>731 앗... '///' 진심어린 앓이 감사합니다...! 뿌듯하네요, 헤헤...
>>732 그리고 캡틴..! 토우카가 전학 온 시점은 중학교 1학년이에요... 생각해보니 시트에 적어두지 않아서요...ㅠㅠ 케이가 중학교 2학년 시점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
742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0:54:25갱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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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10:54:29오후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오전으로 알고 있긴했는데! 반응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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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0:54:31엗 뭐야 캡틴이 나를 속였어!!(그런적없음
그랬구나.. 오후 0시... 그러게... 사람은 지가 읽고 싶은대로 읽는다더니...(?? -
745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54:39엥 웹박 공개 오후 12시였어?(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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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55:34"배워 보고 싶은 취미는?"
미소노 케이:지금 딱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기타 배워보고 싶어요. 그래도 바이올린이 더 좋지만요.
"근처의 어르신에게 혼이 난다면?"
미소노 케이:죄송합니다. 주의할게요. (진지하게) <-자신에게 잘못이 있을 때
미소노 케이:....네. 죄송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 잘못은 아닐 때
"평소에 어떤 자세야?"
미소노 케이:당신이 보고 있는 모습이 곧 제 자세에요. 적어도 허리를 구부정하고 있진 않아요. 바이올린을 연주하라면 자세가 똑바로여야 음이 잘 나오니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747 아오이주 (pKLwEZvNZg) 2020. 9. 11. 오후 10:55:50(팝콘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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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10:55:52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오후 0시는 없는 걸?? 이건 헷갈리게 말을 한 캡틴의 책임이 크다!!!
>>742 유이토주 어서와! -
749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0:56:23유이토주 어서와~~
캡틴이 단체속이기를 시전했어 엉엉(선동과 날조 -
75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56:31>>741 아! 네네! 중학생이라고 해서 그렇게 보이는가 싶었는데 그렇게 생각해도 됩니다!
>>742 좋은 밤~! 유이토주! >.</ -
751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0:56:34코요주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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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57:01어쩔 수 없군요. 오늘 한정으로만 0시에 뜯는 수밖에! 하지만 다음에는 진짜로 오후에 뜯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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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0:57:12츠바사주, 스레주도 좋은 하루에요! 그렇기엔 벌써 11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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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57:27유이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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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57:36앗... 웹박수만 보고 답레 쓰겠습니다...!(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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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0:57:53아무튼 혹시나 세츠하랑 일상 돌려볼 사람이 있을까?
※주의: 세츠하의 텐션이 너무 ────────이므로 적절한 상황설정이 권장됨 -
757 유이카 - 세츠하 (H/AiwHJ4Hs) 2020. 9. 11. 오후 10:57:57장담컨대 서로 마주친 적이 없을 것이다. 새하얀 머리칼과 푸른 눈은 결코 잊어버릴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이니까. 무심코 상대의 눈을 빤히 바라보던 유이카는 천천히 눈을 내리깔았다.
"아마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그랬다면 처음 만났을 때 바로 알아봤을걸요?"
새로운 번호와 함께 자신의 폰이 돌아왔다. 유이카는 액정 위에 쓰인 한자를 한 글자씩 살폈다. 시라사카 세츠하, 라고 읽는댔지. 꽤 주인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자신에게 이름을 지으라고 했어도 분명 이렇게 지었을 것이다.
유이카는 가벼운 손놀림으로 자판을 눌렀다. 불편하리만치 바로 세운 폰은 제 앞에 있는 사람에게 화면을 보여주지 않기 위함이다. 사실 중요한 내용도 아니지만, 본인에게 보내는 내용을 직접 보여주기가 좀.
"편하신 대로 부르세요. 말도 편하게 하셔도 돼요!"
[ 마츠리 안내자입니다 ( ゚▽゚)/ ] 짧게 쓰인 문장을 새로운 번호로 전송하고서야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
758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58:011시간동안 대기를 하시려고요?! 지금 11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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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10:58:03오늘 한정 0시...! 야호 ^//^
유이토주 어서오세요~ :> -
760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0:58:16>>755 아직 1시간 넘게 남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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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58:28세츠하주가 일상을 구하자 유이카주의 등장! 좋은 밤~! 유이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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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유이카주 (H/AiwHJ4Hs) 2020. 9. 11. 오후 10:58:30답례와 함께 갱신! 좋은 불금이야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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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0:58:41>>756 잠깐 취소!!!!!!
어서와 유이카주! -
764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0:58:44헉 너무 두근거려서 12시인 줄 알았지 뭐예요...ㅠuㅠ 부끄럽네요...
답레쓰러 갈게요...! -
765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0:58:53유이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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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마리아-코하쿠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59:12다들 반가운 거에요~
웹박수.. 웹박수..! -
767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10:59:13유이카주도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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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츠바사주 (mNv1vYQc1s) 2020. 9. 11. 오후 10:59:17헉 머야 0시에 공개해줘?? 캡틴 사랑해 알라뷰 아이시떼루 워아이니 더 안 말해도 알지? >.0(캡틴: ?
츱사주의 오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76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0:59:24방금 랜덤입니다. 하고 보내신 분.
아직 하나비마츠리가 아니니까 보내시면 안돼요! -
770 아오이주 (pKLwEZvNZg) 2020. 9. 11. 오후 10:59:33유이카주 어서와!!!!!
오늘만이지만 웹박 공개가 자정인가...!!! -
771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0:59:50사야주도 반가워요! 😊
유이토주는 일상도 딱 한번 돌렸는데 10판이라니... 😭 -
772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00:16유이카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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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00:58이번만 특별히! 하지만 다음 번에는 제대로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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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01:25이벤트는 어떻게 돌아가는건가요..? 끝났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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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11:01:33츠지무라 코요 확정 뽑기권💮
[S] 오페라 하우스- 츠지무라 코요
[R] 두근대는 마음 - 츠지무라 코요
[SS]돌고래의 조개껍질- 츠지무라 코요
[SS] 푸른 장미와 공주님- 츠지무라 코요
💮[SSR+++] 자몽 에이드에 담긴 노래를- 츠지무라 코요
[SS] 참 잘했어요!- 츠지무라 코요
[S] 눈 오는 날의 벚꽃- 츠지무라 코요
[SSR] 어둡지만 희고 아름다운 보석- 츠지무라 코요
[S] 빨간 구두만의 스테이지- 츠지무라 코요
💮[SSR+++] 부서진 피아노의 노래- 츠지무라 코요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이거 저번에 하고싶었는데 깜빡하고 못했어서 본김에!! 쓰알이 세개라니 이런캐는 보통 안쓰고 수집용이던데...?! -
776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02:13아무튼 제가 어제 새벽에 하나비마츠리 관련으로 여러분들에게 의견을 묻긴 했지만 하나비마츠리는 여름 마츠리라서 아직 시작하려면 멀었고... 아직 그 시스템 관련은 조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어서 그 시기가 되면 따로 또 공지를 드릴게요!
랜덤이니까 다행이지. 캐릭터 이름 나왔으면 어쩔뻔 했는가. -
777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03:46유이토 확정 뽑기권💮
[S] 더 이상 보지 못해- 유이토
[S] 생선은 정말 최고야- 유이토
[R] 체육대회의 추억- 유이토
[SS] 웃비- 유이토
[special💫] 천사의 날개에 두 손을- 유이토
[S] 초승달의 약속- 유이토
[R] 네가 준 꽃- 유이토
[SS] 카틀레야- 유이토
[S] 네가 있던 여름을 기억해- 유이토
[R] 라임나무 아래- 유이토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앗 그렇군요. 놓친건가 했어요..! -
778 켄야 - 카야 (Udk.DRv0ZU) 2020. 9. 11. 오후 11:03:55축제장소에서 자신의 끔직하게 비어버린 지갑을 보고는 마치 연인을 잃은 사람처럼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갑을 주머니 안으로 집어넣고는 그냥 얌전히 집에 가는게 좋겠다고 자신의 한심함을 어떻게든 속여넘기고서 집으로 가는데 주변의 음식의 냄새에 정신을 차리지 못 할것 같았다. 어제 산 삼겹살이 문제였을까. 삼겹살은 아주 맛있게 구워먹었지만 역시 혼자 먹는것도 아니었기에 불완전연소였다.
"네?"
자신이 누군가를 불러세운적은 있어도 자신이 불릴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그는 조금 놀란 목소리로 근처에서 난 목소리에 반응하였다. 딱 보아도 연약한 체구인 그 여성은 어떻게보아도 중학생 3학년이거나 고등학생 1학년정도였지만 이상하게도 고풍스러운 말투를 썼다. '이 녀석이, 건방지게! 내가 몇살이라고 생각하느냐!' 라고 외쳐도 될 상황이었으나 나에게 음식을 주겠다는 구세주에게 할 말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어투를 조금 바꾸어 말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도 괜찮겠습니까요? 저같은 쇤네한테 주신다면야 감사히 받겠습니다마는, 더 가치있는 쓰임새가 있지 않을깝쇼?"
마치 사극에서 나오는 비굴한 천민같은 연기를 하며 그 머리가 새하얀 여자아이쪽으로 슬금슬금 걸어갔다.
당고. 주세요. 헥.헥.헥.
"저같은게 먹어도 될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신다면야 감사히 받들겠습니다요." -
77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04:40여러분. 여름 마츠리를 봄부터 준비하면 안돼요!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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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시노노메주 (VAk1Cu9N.E) 2020. 9. 11. 오후 11:05:01갱신할게요 ☺️ 제가 있는 곳은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어서 조금 쌀쌀하네요. 다들 요즘 상황이 상황이신 만큼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밤이시길 바라요. 그리고 일상을 구해볼게요! 😌 괜찮으신 분은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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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11:05:05그렇네요! 랜덤이라서 다행이지 엄청난 스포일러가 될 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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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06:00좋은 밤~! >.</ 시노노메주!
역시 우리 스레에는 갓캐가 너무 많아서 다 만나고 싶은데 캡틴은 텀이 매우 긴 게 아니면 멀티는 사실상 불가능이에요. 어쩔 수 없이 다른 이들의 일상으로 그 캐릭터의 매력을 구경한다! -
783 에이엔주 (FDTkrvGUlU) 2020. 9. 11. 오후 11:07:30>>779 (대충 에이엔주가 어둠의 경로로 폭죽을 대량으로 준비중이라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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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토우카 - 케이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1:07:46후드에 가려진 미소노 씨의 얼굴. 토우카는 미소노의 시선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훑어보기에 익숙한 듯이 어깨를 움츠렸다. 그리고 가만히 자기 소개를 들었다. 자신도 소개를 꼭 해야하나? 하고 생각하지만, 사야카가 이 상황을 본다면 자신도 소개를 하는 게 예의라고 하겠지. 상상의 꾸지람에 눈을 꾹 감으며 토우카도 자기소개했다.
"난, 나는 도쿄 중학교 1학년... 인데... 좃조만간 전학 할, 거야..."
그리고 주머니 안의 손을 꼼지락거리다, 이름을 소개하지 않았단 생각이 그제서야 문득 들어 쫓기듯이 이름을 소개했다.
"그, 그리구 이름은 토우카. 코, 코미시즈, 아니... 코 시 미 즈 토우..ㅋㅏ..."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특기가 아닌데. 토우카는 머뭇거렸다. 토우카야말로 이런 상황에서 어떤 소개를 해야할지, 말을 해야할지 감도 안 잡히던 차에 미소노가 먼저 질문을 했다. 이 마스크 말이지... 토우카는 마스크 너머의 콧망울을 손끝으로 더듬다가, 고개를 저었다.
"으응, 꽃가루, 알라레기... 알, 레르기는 아니고. 그, 그냥... 얼굴 보이기가... 싫ㅇ..서..."
아무리 사회성이 멸절 직전까지 갔다지만, 생판 남에게 얼굴 못생겨서 남들이 욕해, 라고 하는 건 곤란하단 걸 안다. 그래서 대충 얼버무리다가... 2학년이었던 것을 문득 떠올려 뒤늦게 존댓말을 붙였다.
"예요..." -
785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11:07:52>>776 알겠어 캡틴!
>>777 레스번호 럭키세븐에 스페셜까지 있네!
>>780 어서와 시노노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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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09:0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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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09:26>>783 그 발언을 케이의 아버님이 진짜로 싫어합니다. 아무튼 어서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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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11:09:34시노노메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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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유이카주 (H/AiwHJ4Hs) 2020. 9. 11. 오후 11:09:39시노노메주 어서와! 좋은 밤이야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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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10:04시노노메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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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11:10:15어서오세요, 시노노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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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1:11:31토우카 확정 뽑기권💮
[SSR] 라벤더 아래의 찻잔- 토우카
[S] 바다를 담은 눈동자에- 토우카
[S] 바닷속의 녹턴- 토우카
[S] 노을- 토우카
[S] 파도의 주인- 토우카
[SS] 푸르지만 붉은 바다- 토우카
[S] 연극의 주인공- 토우카
[S] 밤하늘의 태양- 토우카
[SSR] 휘몰아치는 검은 파도- 토우카
[SSR] 가장 아름답게 지는 제비꽃- 토우카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토우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잠에서_깨어나보니_묶여있다면_자캐반응
ㄴ허억!? 나난나, 나나, 납치?!?! 젓저,저저,저는 어떻게 되는 거예욧...! 어, 엄마아...
자캐의_최애_칵테일
ㄴ웰치스로 충분하다구요...!
자캐가_두려워하는_것
ㄴ나, 남들이 절 욕하는 게 싫... 어요.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793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11:58시노노메주 어서오세요!
>>785 그러게요..! 유이토는 이미 코요와 일상에서 행운 하나(?)라고 해야할까 얻었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 ! -
794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1:12:15시노노메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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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시노노메주 (VAk1Cu9N.E) 2020. 9. 11. 오후 11:12:17다들 좋은 밤이에요 😌 역시 늘 사람이 많아서 북적거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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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13:40웹박수 공개한다 그래서 뛰어왔어 ୧(๑•̀ᗝ•́)૭ 다들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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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케이 - 토우카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14:00뭐지? 자신과 같은 부류인가? 그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낯가림을 하는 이일까? 낯가림을 하는 이가 두 명 모이면 슈퍼 어색한 분위기가 된다고 했던가? 적어도 그는 조금의 어색함을 느꼈다. 아무튼 도쿄 중학생 1학년이라는 것을 보면 도쿄에서 오는 모양이었다. 도쿄. 멀기도 머네. 그 정도의 생각을 하며 그는 토우카라는 그녀의 이름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코시미즈..씨라고 부를게요. 저기. 이름 예쁘지만, 그래도 역시 초면이고..."
역시 초면이기에 그 외의 다른 호칭은 떠오르지 않는다는 듯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괜히 손에 들고 있는 케이스를 꾸욱 잡다가 조심스럽게 자신의 다리에 기대게 내려놓으며 그는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을 들었다. 얼굴 보이기가 싫다. 왜? 어째서? 흉터라도 있나? 그런 의문을 가지며 그는 물었다.
"이유가 뭐예요? 저기. 그러니까, 그게 뭐였지. 심한 흉터 있어요? 딱히 신경 안 쓰지만, 코시미즈 씨는 신경 쓸지도 모르고.. 저기. 보이기 싫으면 억지로 안 보여도 돼요. 하지만 흉터 있으면... 어디였더라. 어디였더라."
중학교 2학년의 머리를 빠르게 굴리면서 그는 괜히 신음소리를 내다가 막 떠올랐는지 손뼉을 짝 쳤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피부과! 맞아. 피부과에 가면 흉터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했는데! 가보세요. 저기. 하지만 그런 것이 있어도 저는 괜찮으니까.. 저기. 신경쓰지 마세요. 딱히, 이상하게 볼 마음 없으니까."
//이것이 착각왕 케이인 것이다. (아님) -
798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14:41좋은 밤~! 탄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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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치하루주 (9sEzi8T/Yw) 2020. 9. 11. 오후 11:14:47(빼애애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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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16:17탄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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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11:16:18>>796 어서와 탄지주! 웹박 기대되지!!
>>799 치하루주도 어서와! 환영해 숲의신님! -
802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16:41와 캡이랑 치하루주 안뇽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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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17:01유이토주 코요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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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11:17:19탄지주 어서오시구 치하루주 반가워요~ 원예부 동지가 생겨서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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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시노노메주 (VAk1Cu9N.E) 2020. 9. 11. 오후 11:17:38탄지주 치하루주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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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17:44사야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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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17:55시노노메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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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카야-켄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18:10“당고의 쓰임새가 먹는 것 외에 또 있겠는가? 하하하, 사양할 필요없다네. 풍경에 취해 무심코 많이 사버렸으니, 아깝게 먹지도 못하는 것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어째 비굴한 느낌의 말과 함께 상대가 다가왔다. 음, 이상하구나? 신의 모습으로 인간에게 무언가를 하사할 때는 저런 태도를 많이 봐왔지만 지금은 분명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 터인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잠시 자신을 내려다봤다. 옷도 평범하게 인간의 옷을 입고 있고… 신의 모습은 드러내지 않았는데… 뭐, 저 자가 영감이 있거나 한 것일수도 있겠구나. 그리 납득하고 다시 미소지으며 말했다.
“자자, 이리 앉게나. 한적한 곳에서 꽃을 보며 먹으니 참으로 맛이 좋더구나. 무엇부터 먹겠는가? 삼색도 있고 미타라시도 있고, 팥이나 김도 있다네.”
자신의 옆자리, 벤치의 빈 곳을 한 손으로 가볍게 두드리고 당고가 든 팩을 살짝 내밀었다. 어떤 것이든 좋으니 골라보게나. 많이 들게나, 하는 말과 함께. 그리고 먹던 당고를 다시 먹기 시작했다. 마침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또 꽃잎이 휘날리니 참 보기 좋구나. 눈도 입도 즐거운 시간일세.
“벚꽃이 정말이지 아름답구나. 이리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오랜만에 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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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18:27치하루주 어서와~ 반가워! 잘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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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18:54>>799 이 자야말로 지금 우리 스레에서 하는 하나마츠리에서 가장 찬양받을지도 모르는 신입니다! 아마도! 아무튼 좋은 밤~! 어서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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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19:04혹시 유이토와 돌리실 분 계실까요?? 느긋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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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유이카주 (H/AiwHJ4Hs) 2020. 9. 11. 오후 11:19:53탄지주 어서와! 치하루주도 어서오고 반가워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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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20:23아. 맞아! 웹박수 내용은 위키에도 자동으로 실리게 되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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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20:53>>811 저는 일상을 돌리고 있다보니. 큭!! 솟아라! 내 기력! 왜 멀티가 불가능해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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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시노노메주 (VAk1Cu9N.E) 2020. 9. 11. 오후 11:21:01>>811 방금 제가 일상을 구하기는 했는데, 시노노메와 괜찮으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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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21:11다들 어서와요! 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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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세츠하 - 유이카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1:21:13"조금 이상하죠?"
세츠하는 문득 손을 들어서 자신의 새하얀 머리카락을 쓸어보았다. 탈색을 한 머리카락이라면 뿌리라도 새까매야 되는데, 그것은 그 뿌리부터 색이 없이 눈발처럼 하얀 머리카락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유이카가 시선을 살며시 내리자, 세츠하는 대단히 엉뚱한 행동으로 대답했다. 유이카가 시선을 내리는 만큼 무릎을 구부려서 유이카와 시선을 계속 맞추어오는 것이다. 저녁의 거리에서도 쨍하니 색을 잃지 않고 선명한 푸른 눈동자가 유이카를 놓아주지 않고 있다.
그러다가 유이카가 시선을 내린 이유를 한 박자 늦게 알아챘는지 "아." 하는 짧고 나직하게 들릴락말락한 감탄사가 세츠하의 입에서 튀어나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유이카가 답장을 적는 동안 휴대폰 위쪽으로 새파란 시선 한 쌍이 빠끔히 고개를 내밀고 유이카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그림이 됐다.
그러다 유이카가 보낸 문자에 세츠하가 들고 있던 주머니 속에서 문자 착신음이 짧게 울리자, 그제서야 세츠하는 무릎을 펴고 주머니를 뒤적여서 유이카가 보낸 문자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세츠하는 희미하게 웃으며 유이카에게 고개를 짧게 끄덕여 보였다. 그리곤 유이카를 부른다. 조금은 조심스러운 호칭으로.
"내가 말을 편하게 해도 된다면, 당신도 말을 편하게 해도 좋아- 야나기 씨." -
818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21:54>>814 무리한 멀티는 몸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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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날이 갈수록 손이 느려져 고민인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1:22:00참 큰일이란 말야
다들 좋은 저녁이야! -
820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22:44세츠하주도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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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23:13쫀저녁 쫀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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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23:22>>818 고로 매칭합니다! >>815의 시노노메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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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24:13시노노메주께서 괜찮으시다면 오히려 제가 부탁을 드려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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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24:30아닛 탄지주도 왔구나! 어서와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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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토우카 - 케이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1:25:09흉터라도 있냐는 말에 토우카는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 그냥 못생겨서거든요...! 물 좋고 공기 좋은 산골에 살던 미소년은 이해 못 할 감성이라구요. 여드름 한 점 없는 그 얼굴로 말하면 기만처럼 들리거든요, 이 기만자...! 하는 속내는 뒤로 삼키고, 그저 고개를 붕붕 젓는 것이 토우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굳이 얼굴에 대한 주제를 심화시킬 마음이 없을 때에는 다른 주제로 말을 돌리는 수밖에. 일단 적당히 대답을 해놓는 것이 낫겠다.
"피부과... 알겠...어요. 나, 나중에 한 번 가볼게요..."
토우카는 괜찮은 대화소재를 물색하려다가, 케이의 다리에 기대어진 바이올린 케이스를 보았다. 음악이라던가 악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악기가 비싸다는 사실만큼은 안다. 그럴 만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토우카는 주머니에서 손을 빼 그 케이스를 가리켰다. 손가락은 아주 힘겹게도 뻗어있어, 무례한 삿대질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 그보다... 그거, 뭐예요..? 악기... 려나. 트럼...펫?" -
826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25:48카야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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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시노노메주 (VAk1Cu9N.E) 2020. 9. 11. 오후 11:26:15>>823 앗, 아니에요! 😌 선레는 다이스로 정하고, 상황은 맞춰보면 될까요? 혹시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시다면 편히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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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에이엔주 (FDTkrvGUlU) 2020. 9. 11. 오후 11:28:21후지와라노 에이엔 확정 뽑기권💮
[SS] 초롱꽃에 새겨진 눈물- 후지와라노 에이엔
[SS] 공룡이 좋아서- 후지와라노 에이엔
[SSR] 어둡지만 희고 아름다운 보석- 후지와라노 에이엔
[SSR] 뿔 잃은 도깨비- 후지와라노 에이엔
[SSR] 둘만의 약속- 후지와라노 에이엔
[SS] 바람의 아이- 후지와라노 에이엔
[SSR] 가장 아름답게 지는 제비꽃- 후지와라노 에이엔
[R] 작은 다람쥐- 후지와라노 에이엔
[SS] 푸른 장미와 공주님- 후지와라노 에이엔
[SS] 주말의 다과회- 후지와라노 에이엔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나도 해봤다 -
829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29:03>>827 선레는 다이스로 하고 상황은.. 혹시 하고 싶은 상황 있으실까요? 점심시간에 유이토가 옥상에서 고양이를 놀아주고 있는 걸 시노노메가 도시락 들고 옥상에 올라왔다가 발견했는데 마침 고양이랑 눈싸움 중인 유이토였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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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29:16다들 반가워요!
진단..
마리아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아침이_어울리는편_밤이_어울리는편
에잇. 폭파한다. 둘 다 잡고 싶으니! 아니 다 어울려도 되는 거 아닙니까(억울)
자캐는_분위기를_잡을_때_어떻게_하나
존재 자체가 분위기인데요. 시선만 좀 끌면..
이룰_수_없는_소망을_이루는_꿈을_꾼다면_자캐는
이룰 수 없는 소망을 이루는 꿈은 꿈이죠. 이룰 수 있는 근거로 쓸 수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마리아 확정 뽑기권💮
[함정카드] 전국 노래자랑 인기상을 휩쓰는- 마리아
[SS] 작은 사막여우- 마리아
[SSR] 라벤더 아래의 찻잔- 마리아
[S] 파도의 주인- 마리아
[S] 바다를 담은 눈동자에- 마리아
[S] 바닷속의 녹턴- 마리아
[S] 초승달의 약속- 마리아
[S] 할로윈의 호박 사탕- 마리아
[S] 화원의 마지막 손님- 마리아
[SS] 분홍빛의- 마리아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함정카드 뭐얔ㅋㅋㅋ -
831 날이 갈수록 손이 느려져 고민인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1:29:45>>792 세츠하: 웰치스...
세츠하: 몬스터에너지 울트라는 어때요? (세츠하의 취향) -
832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1:32:45송해나 확정 뽑기권💮
[R] 작은 다람쥐- 송해나
[S] 조금 떨어져 있자- 송해나
[S] 신데렐라와 유리 검- 송해나
[SS] 웃비- 송해나
[S] 흰 여우의 숲- 송해나
[S] 무지개- 송해나
[SS]돌고래의 조개껍질- 송해나
[S] 네가 있던 여름을 기억해- 송해나
[SS] 작은 사막여우- 송해나
[S] 더 이상 보지 못해- 송해나
에이 쓰알 안나왔어. 퉤! -
833 시노노메주 (VAk1Cu9N.E) 2020. 9. 11. 오후 11:33:09>>829 그럼 일단 다이스는 굴릴게요 ☺️ 상황은 전 최대한 맞춰드리는 편이고, 그래서 시노노메 성격을 엄청 외향적으로 한 것이도 해서 그 상황이 좋으시다면 전 괜찮아요!
.dice 1 10. = 1
짝수 시노노메
홀수 유이토 -
834 Reincarnation (Fu2gSoo8y2) 2020. 9. 11. 오후 11:33:13https://www.youtube.com/watch?v=8IK6eLTNV1k
잊는다고 해서 쉽게 잊지 못하는 것이 있듯,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발을 떼는 순간 놓쳐 잃어버리는 것이 있어.
어째서 그러는걸까 되물어도 돌아오는 답은 한결같지.
내가 직접 찾아야 한다는 식상해져버린 말들, 이젠 기계적으로밖에 들려오지 않는 괜찮아질 거라는 이야기들,
정확한 행선지도 없이 내던져진 길엔 의문이 반복되고, 그것은 머지않아 괜히 발을 떼었다는 후회로 바뀌게 되곤 해.
하지만 그들을 나무랄 수도 없고, 나아가지 못하는 나자신을 탓할 수도 없어.
단지 방법이 잘못된 것 뿐이야.
말로는 앞으로 나아간다면서 정작 떠나온 뒤를 향한 채 뒷걸음질치진 않았나 다시 생각해보자.
그것도 결국엔 나아가는 것이니 틀린건 없겠지만 반드시 어딘가에 부딪히고 말거야.
미련이 더 진득하게 눌러붙어 후회로 바뀌면 그때야말로 더 떠나기가 어려우니,
외출하기 위해 문밖을 나서듯, 배가 떠나가며 갑판을 닫듯, 비행기가 이륙하며 바퀴를 접듯, 미련을 떨쳐내고 그저 앞만 바라보자.
이왕 떠나기로 했다면, 잘못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면,
모두 떨쳐내고 새로운 존재가 되도록 하자. 하지만 과거를 부정하진 말자.
시련을 기억하되 절망 속에만 잠겨있진 말자.
끝까지 뻗어나가는 빛은 없어도 끝까지 파고드는 어둠도 없어.
그저 깜빡임을 반복할 뿐이라도 그게 나 자신임을 기억해내자.
너무 깊은 늪에 빠져서 나 자신을 잃지 말았으면 해.
[견디지 못할만큼 어찌 님은 서러운고,
본데없음이 이승의 미립 아니던가.
만인이 품은 이상, 허상의 우상
속된 해답 따위는 있지도 않듯.]
물론 세상이 손가락질하는건 당연지사,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자리에서 벗어나면 비난을 뒤집어 쓸 뿐이야.
하지만 그게 나를 멈춰세울 이유는 절대로 되지 못해.
덧칠된 오해, 증오와 시기심 따위 아무래도 좋은걸. 진실이 나에게 있는 이상, 지금은 가장 행복한 순간이나 마찬가지야
노래가 모든 것을 잊게 해줘.
노래가 너와 나를 연결 해줘.
노래가 나의 말을 대신 해줘.
새장 속의 새 같은 구경거리의 삶을 누군가는 부러워하며 다른 누군가는 비난하겠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것에서 놓여날 때야.
멋대로 점철된 꼬리표에서 벗어나자.
나를 옭아매는 사슬을 끊어내자.
그늘 속에 숨은 새는 적어도 자신의 목소리만큼은 잊지 않았어.
노래하자. 춤추자. 좀 더 목소리를 높여서 울려퍼지게 하자. 더 크게 발을 구르자.
목이 쉬어도 좋아. 기억하고만 있다면,
노래를 잊었다면 우선 입을 먼저 열어보고,
날갯짓 하는 법을 잊었다면 우선 팔을 활짝 펴보는 거야.
다시 새장 속에 갇히기 전까진 나란 존재를 모두에게 알리자.
지금 이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두고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자.
조금 더 열과 성을 다 하자. 조금 더 이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자.
그러기 위해 존재하니까, 그러고 싶기에 존재하니까.
종장엔 모든 것이 스러져 없어진대도 여운 한자락만큼은 그곳에 남아있을테니,
오늘 외치는 노래의 파장은 언제고 이어질 거야.
오늘 그려낸 춤의 궤적은 내일도, 모레에도 반복될 거야.
이 열기가 사그라들 때까지, 모두 떠나간 뒤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나의 노래가 쉬이 나아가지 못하는 이들의 발돋움이 될 수 있기를...
[전혀 손 쓸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슬픔이며,
제멋대로인 것이 이 세상의 섭리 아니더냐.
발길을 옮기는 것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항로라면 당당히
두려워 떨 일 따위는 없을터이니.] -
835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1:33:14>>831 토우카 : 우... 부, 분명 잠 안 올 걸요...나는 잠, 꼭 자야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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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33:24해나는 모두의 쓰알, 아니 스페셜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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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34:26앗, 선레가 걸렸네요!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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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켄야 - 카야 (Udk.DRv0ZU) 2020. 9. 11. 오후 11:35:00"그리 말씀해주시니 황송합니다."
계속 이렇게 말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어느정도 이해가되었다.그러니까 이런식으로 연기를 하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인거겠지. 어쩌면 그 정도의 시기일지도 모르겠다. 좋아, 한번 하겠다고 결정 한 이상 끝까지하는게 좋겠지.
"그렇다면 저는 김을 받겠습니다."
말을 하고는 경단을 맛있게 먹어치운다. 단 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에 골랐는데 상상 이상으로 맛있었다.
"그럼요! 제가 이곳을 자주 드나드는데 항상 칭찬 일색입니다요!"
생각해보니 흰 머리카락도 이것을 위해 물들인걸까. 만약 그렇다면 놀라운데. -
839 유타카주 (dolgX7kHRE) 2020. 9. 11. 오후 11:35:35자기 직전에야 온 유타카주이다...다들 좋은 밤입니다~!!~! 신입도 어서와여 (๑•̀ㅂ•́)و✧
계획대로라면 오늘도 일상을 하려구 했으나 다들 매칭도 되신 듯하고 시간도 늦었으니 오늘은 과욕 부리지 않겠어여! 중간에 킵해도 괜찮으신 손 남는 분 있으면 찔러주셔도 기쁘지만여...핳핳 -
840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36:02중2병 비슷한걸로 오해받은 뱀신쟝...(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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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36:03다들 어서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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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토우카주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1:36:03유타카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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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1:36:12어케이 모두의 쓰알이다! 해나쟝 가자!(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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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36:14유타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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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1:36:31유타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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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유타카주 (dolgX7kHRE) 2020. 9. 11. 오후 11:37:25다들 존밤존밤~ 활발한 일상 오늘도 매우 칭찬합니다 누운참치로 관전하다 자야겠어여...꿈에서 가미아리 가야징 오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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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에이엔주 (FDTkrvGUlU) 2020. 9. 11. 오후 11:37:27>>832 근데 캐릭터성이랑 어울리는게 2개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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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사노이 - 사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11:37:32" 그렇네요. 저도 이런 우연은 좋아하거든요. "
좋잖아요. 우연히 만나게 되어 '같이 놉시다!' 라고 했는데 같은 학교 학생이라니. 만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일어나니 꽤나 기분이 좋은걸요.
코시키씨는 자연스럽게 제 옆에 섰고, 자더 옆에서 어딜 가면 좋을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마츠리가 처음일때 가장 즐기기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아, 저번에 이미 한번 체험한 적이 있지만...
" 스파클라는 어때요? 알고계세요? "
마츠리가 처음이라면야 가볍게 즐기기 좋은것은 약시 스파클라겠죠. 그걸 한 뒤엔 가볍게 간식거리라도 먹고... 그 다음엔 오락거리들을 찾아 나서는게 저에게는 제일 일반적인 것이었습니다.
" 사탕이요? "
멀지 않은곳에서 스파클라를 찾아내곤 두 개 구입하여 하나에 불을 붙였습니다. 가볍게 타는 소리를 내며 스파클라가 예쁘게 빛을 발합니다.
" 이거... 음, 곱창전골 맛인걸요. 다른 분들이 먹기엔 그렇게 맛있지 않을지도 몰라요. "
솔직히 실제로 맛있어하는 사람도 거의 못봤구요. 하지만 제 신념은... 이 사탕을 모르는 사람에게 한 번 권유해 보는것. 뭐 그래도 먹기 싫으면 먹지 말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편이지만요.
" 하나 먹어보실래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지독하게 맛없을 수도 있어요. 먹기 싫으면 안먹어도 괜찮아요. 정말로. "
상대의 호의를 거절하는것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덥썩 물고는 후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으니까요. -
849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37:35유타카주도 어서와요!
어쩔 수 없다.. 하나 더 머거야지.. -
850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1:37:37>>835 세츠하: 그러셨구나.
세츠하: 저녁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중요하죠.
생각보다 바른생활소녀였던 토우카(두둥) -
851 사노이 - 토우카 (vglVF0EaTI) 2020. 9. 11. 오후 11:37:57" 어라, 5개나 주시는 거에요? "
한개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생각이었구요. 그래도... 이미 사서 주는걸 안받을 수는 없겠죠. 저도 이미 받는다거 말을 해버렸구요...
" 고마워요. 이렇게 많이 주실줄은 몰랐는데. "
빙긋 미소지으며 고개를 한번 꾸벅였습니다. 미즈코시씨는 지신의 사탕 중 하나를 까서 입에 넣었습니다. 과연 무슨 맛일까요? 아까는 수박 껍질 같은 맛이라고 했었죠?
" 이번엔 무슨 맛이에요? "
기대가 된다는 표정으로 웃음지으며 물었습니다. 저도 아까의 타코야키맛을 전부 씹어삼키고 다른 것을 입에 물었습니다. 이번건.... 음? 뭐지? 깐풍기인가? -
852 케이 - 토우카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38:06역시 착한 일을 하면 뿌듯한 법이라고 ㅡ물론 그것은 명백한 착각이었지만ㅡ 생각하며 그는 괜히 뿌듯한 기분을 느꼈다. 옛 어른 말씀이 전혀 틀린 것이 없었다. 그런데 피부과 진료비는 얼마나 하더라.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보호자가 있으면 알아서 잘 해주겠거니 생각을 하며 그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그녀가 자신의 다리에 기대둔 케이스를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그의 시선 역시 케이스로 향했다. 트럼펫이냐는 물음에 그는 고개를 강하게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케이스를 다시 손으로 잡은 후에 그 뚜껑을 열었다. 나름대로 고풍적이면서 아주 약간 손때가 묻은 ㅡ물론 고등학교 2학년때보다는 덜 ㅡ 바이올린을 꺼내서 그녀에게 내밀면서 보여주었다.
"바이올린이에요. 저기. 좋아하거든요. 바이올린. 아. 맞아."
기왕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니까 한 곡 연주해도 괜찮지 않을까.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바이올린 음악을 좋아할진 모르겠지만 싫은 기색을 보이면 다시 집어넣으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안에서 분명히 이야기를 할 테니, 너무 오래 연주를 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그는 자세를 잡고 활을 잡았다.
"이사 오셨으니, 이건 선물. 그러니까, 음. 뭐라고 해야하지? 이사 선물."
이어 그는 눈을 감고 살며시 활을 움직이며 천천히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나름대로 능숙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멜로디를 천천히 연주하며 그는 그저 연주 자체에 집중했다. 마치 멜로디가 자신이양, 자신이 멜로디인양. 그녀가 중간에 그만두라고 요청을 하지 않는 한 아마 그의 연주는 끝까지 확실하게 연주되었을 것이다. -
853 유타카주 (dolgX7kHRE) 2020. 9. 11. 오후 11:38:18>>834 근데 리인카네이션 이거 누구 독백이에여 완조니 떡밥같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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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11: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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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아오이주 (pKLwEZvNZg) 2020. 9. 11. 오후 11:39:08야시오 아오이 확정 뽑기권💮
[S] 밤하늘의 태양- 야시오 아오이
[SSR] 둘만의 약속- 야시오 아오이
"이걸로 아오가 10연승... 인데, 처음에 뭐라고 했더라... 아니아니, 무리한건 안시킨다니까. 응, 아니, 응... 음... 그, 그러고보니 전에 네가 말했던 워게임 원작 영화가 내일 개봉한다던가~ 나도 보고 싶은걸... 언제가 좋을까... 응? 아니아니 딱히 같이 가달라거나 그런 건 아닌데... 아니 혹시라도 너만 괜찮으면 마침 주말이기도 하고...? 무슨 예정있어? 아... 게임... 그건 어쩔 수 없지..."
[SS] 이 손을 뻗어- 야시오 아오이
[S] 빨간 구두만의 스테이지- 야시오 아오이
[S] 무도회의 공주님- 야시오 아오이
[SS] 카틀레야- 야시오 아오이
[S]토끼의 점심- 야시오 아오이
[SS] 쏟아지는 화살- 야시오 아오이
[SS] 여름날의 수박- 야시오 아오이
[S] 화이트 크리스마스- …
#10연을_돌려보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야시오 아오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재미없으면_네가_울_줄_알아_라는_소리를_들었을_때_자캐의_반응
아오이 : 응? 아아... 응, 분명, 재밌을거야. 그야 아오가 좋아하는 게임이니까. 너도 분명히 마음에 들거야!!! 응, 아니, 아닌가...? 응... 재미 있어질때까지 하면 되는거 아닐까...? 물리적으로...
자캐가_요리를_한다면
아오이 : 아, 일어났구나. 응... 아니 어제는 제법 무리했으니까 우선은 아오가, 만들어봤어. 힌트는 오로 시작하는 계란이 들어가는요리...
아오이 : 오므라이스...? 아니 그런 어려운걸 아오가 할수 있을리가 없잖아...
아오이 : 오쓰!!!! 재료를 원형 그대로 남긴 씹상남자 덮밥이다!!!!!!!!!
아오이 : 적당히 비벼서 구우면 볶음밥이 될지도 몰라.
자캐가_여행할때_필요한것
아오이 기준으로 여행은 모니터 안에서만 즐기면 된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856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39:09유타카주 사노이주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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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11:39:25역시 밤엔 불타오르는구나 다들,
그러니 즐겨요 이 기분. -
858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39:42>>857 오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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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40:49좋은 밤~! 유타카주! 나쿠루주! >.</
저 위의 독백은 나쿠루주의 독백이었군요. 와. 문체의 힘을 보십시오! 진짜! 너무 멋지다! 뭔가 오페라의 아리아 같은 느낌이네요. -
860 사야주 (Vl7eaiakz.) 2020. 9. 11. 오후 11:41:57다들 어서오세요~ :>
앗 사노이주 피곤하시면 주무시구 낼 마저 이어도 괜찮습니다...! 일단 답레는 써놓을게요! -
861 에이엔주 (FDTkrvGUlU) 2020. 9. 11. 오후 11:41:58>>857 그러고보니 저 소소고금 노래 가사가 정말 고풍지던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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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1:42:45언제나 그렇지만 아오이는 양뺨을 꾹꾹 눌러보고 싶은 매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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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카야-켄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43:10“다른 것도 마음껏 먹게나. 혼자 먹기에는 제법 양이 많으니 말일세.”
호오, 김인가? 김도 아주 맛이 좋지. 바다내음이 살아있는 김과 쫀득한 찹쌀경단이 어우러지면 깊은 맛이 나니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아주 뿌듯하군! 누군가가 본다면 마치 시골 할머니(…)같다는 평을 들을 미소로 상대를 보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음음. 잘 먹으니 보기 좋아.
“그대는 이 마을에서 오래 살았는가? 나는 온 지 얼마되지 않아 잘 몰랐다네. 듣기야 많이 들었네만, 역시 듣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다른 법이구나.”
자주 드나든다는 것은 이 마을 토박이라는 뜻인가? 그리 생각하며 물은 질문이었다. 다 먹은 삼색경단의 꼬치(이었던 것)을 내려놓고 미타라시 당고를 집어들었다. 음, 살짝 구운 쪽이구나. 이것도 내 취향에 딱 맞는 녀석이로군.
“들었던 것 이상으로 좋은 마을이구나, 이곳은… …그러고 보니 꽃을 보느라 이름도 밝히지 않았네 그래. 야시오 카야라고 하네. 성이 같은 자매가 있으니 그냥 카야라고 불러도 된다네.” -
864 아오이주 (pKLwEZvNZg) 2020. 9. 11. 오후 11:43:27아오이는 공공재니 마음것 다루시오(???)
그런고로 모처럼 주말이니 나도 일상을 구한다아아아!!!!!!!!!!!! -
865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1:43:39살리기아의 노래 가사인 걸까. 되짚어보면 정말 살리기아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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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43:47사노이주 나쿠루주 어서와~
으아 읽을 게 너무 많아 진단이 넘쳐나 넘모 행복해(행복사(? -
867 유이토 - 시노노메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44:04늘 그렇듯 모든 사람들은 살면서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준비도 하지 못한 체 만나기도 한다. 유이토 또한 언제나와 같았던 점심시간에 엄청난 일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유이토를 반겼지만, 그것에 신경을 쓰지 못한 체 눈앞의 어마어마한 상대를 바라보며 유이토는 조심스럽게 발 옆에 도시락을 내려놓으며 침을 꿀꺽 삼킨다. 자신을 바라보는 그 날카로운 노란색 눈을 바라보며 유이토는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가 헛하고 숨을 들이삼켰다.
아아, 이래선 안돼. 이래선 안돼. 유이토는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다가 자신에게서 노란색 눈이 떠나가기 전에 품에서 새하얀 티슈 한장을 꺼내든다. 다행이다. 나에겐 이 위기를 해쳐나갈 무기가 있었구나. 유이토는 그렇게 안심하며 자신을 노려보는 노란색 눈동자의 주인에게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몸을 천천히 낮추어 무릎을 꿇은 유이토는 천천히 티슈를 왼쪽, 오른쪽으로 살랑살랑 흔들기 시작한다.
" 자, 이걸 꺼낸 이상 너는 어쩔 수 없을걸.. "
유이토는 득의양양한 목소리로, 자신이 우위를 갖게 되었다는 듯 말하곤 눈 앞의 엄청난 상대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쟁취하겠다는 듯 유이토는 눈에 광채를 내며 입가의 미소를 짙게 만들었고 살랑이는 손의 속도가 조금씩 빨라졌다. 자신을 향한 날카로운 눈동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하곤 훗 하고 웃어보인 유이토는 이젠 결정타를 남기겠다는 듯 입을 연다.
" 냐옹 "
득의양양한 미소를 머금은체 마지막 일격이라는 듯 외친 그 한마디는 눈 앞의 고양이를 향했고, 옥상에 울려퍼졌다. -
868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1:44:38>>864
(((멀티를 돌릴까?)))
(((아니다... 기다렸다가 찌르는 사람 없으면 멀티 돌려야지))) -
869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44:55유타카주 나쿠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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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11:45:50이중가사에 눈물을 머금고 피를 토하는 기분,
가끔 서브컬쳐계 음반들 보면 이내용인데 다른식으로 읽어버리거나 하는거 있지. -
871 에이엔주 (FDTkrvGUlU) 2020. 9. 11. 오후 11:45:53조금만 있다가 일상찾아야지.
그러고보니 에이엔 1인칭은 여가 어울릴까요 아니면 21세기인처럼 나가 어울릴까~요 -
872 토우카 - 사노이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1:46:07고맙다며 미소 짓는 거. 조금 기쁘네요... 토우카도 어색하게나마 입꼬리를 올리며, 감사인사에 고개를 꾸벅 숙였다. 습관같은 것이다. 보통의 습관은 고개를 꾸벅할 뿐이지만, 이번은 어색한 미소가 동봉되어있단 것이 차이점이려나. 그렇게 생각하며 사탕을 합, 하고 물었는데...
짜고... 약간 떫고. 익숙한데 잘 모르겠는 향이 물씬.
바다에 자주 가본 적 없는 도심의 토우카는 잘 짐작 못한 채로 고개를 기웃거릴 뿐이었다.
"음... 자알... 모, 르 겠어요... 좀, 아니 꽤 짠데... 짜고 이상한 향이 확확, 응..."
턱을 쓰다듬으며 고민한다. 아까처럼 우시다 씨의 안내대로 골목길에서 나오자, 건물에 가로막혀 있었던 해풍이 훅 불어닥쳤다. 후드가 벗겨진다. 그리고 토우카는 흠뻑 바닷바람에 적셔지면서 깨달았다. 아, 파도의 냄새구나. 하고.
"아! 알겠어요! 이거... 바다맛이에요!"
하고, 타코야키 맛임을 알아낸 사노이처럼 크게 소리치며 폴짝 뛰었다. -
873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11:47:04뭐야뭐야. 다들 분위기 진단이잖아.
나도 들고올래. -
874 유이카 - 세츠하 (H/AiwHJ4Hs) 2020. 9. 11. 오후 11:47:25유이카는 세츠하가 한 말을 부정하고 싶은 듯 고개를 도리질쳤다. 처음 봤을 때부터 시선을 빼앗겼던 순백색을 이상하게 여긴 적은 없다. 오히려 그 반대였지. 그러니 만약 진심으로 세츠하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속상할 것이다.
"이상하다뇨! 새하얀 게 가득 쌓인 눈 같아서 예쁜걸요. 게다가 시라사카 씨가 어디에 있어도 알아볼 수 있잖아요?"
유이카는 시선이 느껴지자 눈동자를 올렸다가 화들짝 놀랐다. 눈이 마주칠뻔 했다. 놀라서 잘못 누른 글자를 지우고 다시 올바른 한자를 변환한다. 그 와중에도 계속 시선이 따라붙었다. 뭐지? 눈싸움, 이라기엔 자신이 응한 적이 없다. 눈이 예쁘다고 자랑, 하는 것도 그녀의 성격을 생각하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을 앞에 두고 다른 일을 하지 말라는 뜻일까? 자판을 누르는 손이 초조한 듯 빨라진다.
"아, 안 할게요! 그러니까 그렇게 계속 보지 않으셔도 돼요."
장황하게 늘어놓은 말이 민망한지 헛기침으로 무마하고는 빠르게 바뀐 화제에 올랐다.
"그럴까ㅇ... 아니, 그럴까? 응, 그럼 편하게 할게!" -
875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47:31또 다시 불이 붙었군요. 우리 스레. 하루에 한 판을 기어코 갈아버릴 기세인 여러분들에게 치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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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1:47:55다들 어서와! 나도 해시 풀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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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48:15>>871 조금 진지하게 답을 하자면 현대 이 시기에 1인칭을 여라고 하는 이는 보통은 사람들이 피해다니지 않을까요?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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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1:49:15송해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의_분노를_참는방법
해나는 속으로 삭히는게 일상이 되어와서... 그냥 참고 빙긋 웃을 듯.
자캐가_맞이하는_아침은
지옥같은 일상의 시작
자캐의_가방_속
음... 노트 한권+필기구들+그리고 화장품 파우치! -
879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49:33음. 그러고 보니 웹박수 중에 앓이와 선물이 섞여있는 것도 있는데.. 이건 각각 내용을 나눠서 올릴게요!
아무튼 웹박수는 다시 말하지만 토요일 오후 0시. 0시 없다고 하니까 12시라고 칩시다! 아무튼 그런데 오늘만 오전 0시에 올릴게요! -
880 ◆BBnlJ5x1BY (.jPvq11uMg) 2020. 9. 11. 오후 11:49:56(화력이 강해서 진단이나 해시태그 반응은 못 하지만 잘 읽고 있다는 캡틴의 야광봉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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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11:50:42와아.
쓸려내려갈 각오로 구경이다. -
882 코요주 (bwPDkLcLYE) 2020. 9. 11. 오후 11:50:45앞으로 10분!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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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11:51:24((오후 0시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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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1:51:2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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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마리아주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51:35(쓸려내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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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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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켄야주 (Udk.DRv0ZU) 2020. 9. 11. 오후 11:52:57어이어이 캡틴! 믿고있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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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사노이주 (vglVF0EaTI) 2020. 9. 11. 오후 11:53:04(이미 쓸려간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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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유타카주 (dolgX7kHRE) 2020. 9. 11. 오후 11:53:05사노이주 아오이주 나쿠루주 하위하위~!~! 앗...superㅠㅠㅠㅠㅠㅠ 복선이었나 ㅠㅠㅠㅠㅠㅠ 사노이주 무리는 금물입니다...
나쿠루 독백이었구나 그럼 떡밥은 아닌가보ㅏ...쭈굴 노래와 음악에 관한 나쿠루의 심정을 담은 독백 같네여 ㅋㅋㅋㅋ 우리 스레 음악이랑 관련된 친구들 많아서 햄볶
아니 아오이 멘트뭐냐고 ㅋㅋㅋㅋㅋㅋ 아 게임은 어쩔수없지<실화냐고 ㅋㅋㅋㅋㅋㅋ 다흐흑..다흐흑 -
890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1: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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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53:47헉 아오이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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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유이카주 (H/AiwHJ4Hs) 2020. 9. 11. 오후 11:54:38>>890 헉 혹시 내가 뭔가 실수라도..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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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11:54:45사야시 나쿠루의 오늘 풀 해시는
너_사람까지_죽였다면서_왜_그랬어_를_들은_자캐의_반응은
"어머나, 그래서 그걸로 날 책망할 셈이야?
그럼 넌 너를 죽이려드는 사람한테 '내 목숨 가져가시오.' 하고 드러누워있을 거니?"
자캐가_잘만드는_요리
"음... 다 그럭저럭 할줄 알지만 역시 튀김요리려나?"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원래 3개인데 해시 하나는 지웠다. (당당) -
894 유이토주 (8bRDJQjiS6) 2020. 9. 11. 오후 11:54:55엄청난 레스의 파도에 유이토주는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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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유타카주 (dolgX7kHRE) 2020. 9. 11. 오후 11:55:08>>864 아오이주 저가 손이 비기는 한데...중간에 킵할 것 같습니당 폰이라 텀도 늦고 ㅠㅠ 다흐흑 그래도 괜찮으시면 찔러본다(๑•̀ㅂ•́)و✧
-
896 세츠하주 (Njj3LvH6vk) 2020. 9. 11. 오후 11:56:03>>892 아니, 전혀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뭔가 실수한 게 있었으면 짤방을 올리며 경악하는 게 아니라 되게 조심스럽게 유이카주한테 육하원칙 하에 상황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게 보통이니까. 다만... 세츠하가... 세츠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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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아오이주 (pKLwEZvNZg) 2020. 9. 11. 오후 11:56:33>>895 우리 귀여운 책임감 강한 거요미가 아닌가!!!! 나아는 아무런 문제 없어!!! 그렇다면 선레는 내가 가지고 올건데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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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에이엔주 (FDTkrvGUlU) 2020. 9. 11. 오후 11:56:33후지와라노 에이엔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내_전부가_되어주세요
여와 같이 영원을 살아주지 않겠나?
자캐식으로_날_이렇게_만든건_당신이잖아
공이 날 이렇게 만들었네만..... 알아서 책임지게, 알겠나?
자캐의_대사중_마음에_드는_대사
영원은 찰나속에서, 찰나는 영원속에. 선문답같지만 이게 우리들이 살아가는 방식.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대충 틀딱이라는 소리) -
899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11:56:48멘탈 쉐이킹은 여러분 캐릭터의 몫입니다. 하하.
-
900 유타카주 (dolgX7kHRE) 2020. 9. 11. 오후 11:56:59>>886 어김없이 등장하는 The 짤방
ㅏ...ㅏ (쏴아아.. (철썩 -
901 에이엔주 (FDTkrvGUlU) 2020. 9. 11. 오후 11:57:51아에 상판에 사람없는 시간 아니면 5~6명은 상주하는.....
-
902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57:54야시오 카야:
189 좋아하는 동물은?
-뱀신이니까 뱀? 개구리도 좋아하긴 하는데(식품적인 의미로(?
117 화장을 한다면 어울리는 화장품 색은?
-화장 고자인 카야주가 그런거 잘 몰라... 대충 쿨톤이지 않을까 머리도 하얀색이고(대충(?
330 좋아하는 꽃
-용담.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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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오 카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강하게_해주는_마법의_주문
카야: 주문이라... 축사 같은 걸 말하는겐가?
카야주: 아니. 이런 거. ...'아오이가 님 게임 세이브 데이터 삭제함'(소근)
카야:(대충 카야의 전투력이 메챠쿠챠 오르는 소리)
자캐의_도시락_메뉴는
카야: 편의점에서 샀다네. 연어구이 도시락이라네.
카야: ...요리? 공물로 생고기를 받는 신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말게나.
자캐의_마음을_파괴한다면
카야: ...아아... 한탄스럽구나. 그리도 쉽게 마음을 허락한 것이.
카야: ...원망스럽구나... 나를 이렇게 만든 것들이...
카야: 저주하겠노라, 네놈의 앞길에, 네놈의 모든 것에 재앙있으리니. 검고 탁한 급류처럼 네놈들의 모든 것을 앗아가리라.
카야: 허나 마지막까지 목숨만은 끈질기게 붙어 있으리니, 모든 것을 빼앗기며 마지막까지 꼴사납게 몸부림치도록 하거라.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903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1:57:553분 남았다!!!!!!
-
904 나쿠루주 (Fu2gSoo8y2) 2020. 9. 11. 오후 11:58:15나 이제 가오나시 떠내려가는 짤 보면 카야주 생각날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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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유타카주 (dolgX7kHRE) 2020. 9. 11. 오후 11:58:19>>897 암거나 갠찮습니다!! 하나마츠리는 끝물이라 좀 애매할 거 같거...정육점 오셔도 대고...학교에서 봐도 대고..
헉 아오이랑 같이 점심먹으면 어때여!!! -
906 토우카 - 케이 (RPnDFT1i2M) 2020. 9. 11. 오후 11:58:28"우와... 바, 바이올린은 처음 봐요..."
하고 한 발짝 다가간다. 음악하는 사람들은 자기 악기에 손을 함부로 대면 싫어한다. 그건 아주 잘 알고 있지. 그래서 그저 가까이 가서 유심히 들여다보기만 했다. 안경 너머의 작은 눈이 깜박였다. 송진의 향이 희미하게 난다. 방금도 켜고 온 모양이었다. 그리고 케이가 자세를 잡자, 흠칫 놀라며 다시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연주라도 하려는 걸까, 여기서.
이사 선물이라니. 처음 만난 사람인데. 토우카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말하지 않는다. 무슨 곡을 연주하려는 건지 내심 기대를 하면서, 후드를 살짝 들춰 귀를 기울였다. 아, 익숙한 선율. 토우카도 분명 들은 적 있다. 유명한 뮤지컬의 주제곡. 화려한 오케스트라 반주는 없지만, 그 소프라노 음색의 배우처럼... 케이는 자신이 마치 배우라도 되는 양 이입해서 연주했다. 그런 케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바이올린은 사람의 목소리처럼 생생했다.
음악이 끝나고서도 토우카는 푹 빠져 있었다. 케이가 바이올린을 갈무리할 때까지 멍하니 있다가, 그제서야 박수를 쳤다.
봄의 서늘한 바람결이 따듯한 햇볕에 섞여들고, 저 멀리 바닷바람이 섞여들어서... 풍경에 적셔지기라도 한 기분이었다. 지금만큼은 꼭 드라마같았달까.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웠다.
"히, 히... 선물, 고마워요... 정말 좋았어요. 바, 바이올린 너무 잘 켜서... 조금 놀랐는데..."
볼을 긁적이며, 할 말을 고민했다. 말주변이 없는 게 이렇게 아쉬울 수가.
"조, 좋았어요... 이 말 밖에 못 해서 미안... 해요." -
907 유이카주 (H/AiwHJ4Hs) 2020. 9. 11. 오후 11:58:38>>896 세츠하가!? 뭔지 모르겠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오케이니까 괜찮아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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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해나주 (UhQFNmnZcw) 2020. 9. 11. 오후 11:58:44송해나:
150 게임을 할 때 선택하는 성별은 본인과 같은가요, 다른가요?
게임을... 안하는뎁쇼...
067 밤에 잠이 안온다면 무엇을 하나요?
밤산책!
022 왼손잡이 or 오른손잡이
의외지만 해나는 왼손잡이다! -
909 카야주 (HH1YeMT.xQ) 2020. 9. 11. 오후 1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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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아오이주 (pKLwEZvNZg) 2020. 9. 11. 오후 11:59:20>>905 그으으렇다면 정육점쪽으로 향기에 홀려서 아오이가 가는걸로 하겠DA!! 잠시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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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땃쥐하야키주 (vHZo73pnzo) 2020. 9. 11. 오후 11:59:20>>909 아 넘 웃겨 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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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유타카주 (dolgX7kHRE) 2020. 9. 11. 오후 11:59:56아오이가 님 게임 세이브 데이터 삭제함<안니 ㅋㅋㅋㅋㅋㅋㅋ 나 야시오 시스터즈 너모좋아 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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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앓이&선물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00:02#앓이
1.나기 귀엽다...
2.나기 귀엽다...
3.세츠하 멋있어요. 좀 더 친해지고 싶다.
4.시트부터가 멋져요! 츠바사! 이 신님이랑 지독하게 얽히고 싶다!
5.사랑해ㅡ!!!!!!!!!!!!!!!!!!!!!!!!!!!!!!!!!!!!!!!!!!!!!!!!!!!!!!!!!!!!! 내가 당신을 사 랑 해!!!!!!!!!!!!!!!!!!!!!!!!!!!!!!!!!!!!!!!!!!!!!!!!!
6.렌야 너무 좋아
7.츠바사-렌야-레이 셋의 일상이 보고싶다.섹시양아치신님트리오
8.아이고 토우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너무 귀엽다!!! 볼 빨아먹어!!!
9.시오쨩 넘 귀여워오 잉잉 완전 정통파 히로인 같은 기여움이야 ㅠㅠ
10.아휴 맙소사 당신의 아이는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가요? 이름은 내 존재가 희미해질때 많이 부를게요 당신 캐릭터 정말 짜릿해
#선물
1.세츠하의 자리에 목련꽃 한 송이가 놓여있습니다.
2.츠바사의 자리에 글레이즈드 도넛 한상자(16개입)이 놓여있습니다.
3.렌야의 자리에 바디필로우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4.신의 자리에 벚꽃당고 한 박스가 놓여있습니다.
5.해나의 자리에 초콜릿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6.시오의 자리에 유채꽃 한 송이가 놓여있습니다. 부탁한대로 빠른 배송입니다.
//이상이에요. 선물은 실제 일상에선 거론하지 마시고..반응을 보이고 싶다면 독백이나 짧은 캐입 반응 정도로 해주세요! 일단 IF라는 느낌이기에 실제 일상에서 누군진 몰라도 이거 받았다는 안돼요! -
914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2:00:02카오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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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00:03>>909 미친 너무 귀엽잖아.
역시 아아대장 가오나시, -
916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전 12:00:34쿠악 드디어 집이당... 밖에 비 넘넘 많이 오는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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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00:39>>910 앗 조아여조아여 느긋하게 써와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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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00:51코하쿠주 어서와~ 그리고 앓이 굉장햌ㅋㅋㅋㅋ(팝콘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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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에이엔주 (gW4nJtQBk2) 2020. 9. 12. 오전 12:01:22후지와라노 에이엔 :
139 엘리베이터는 최소 몇 층부터 타야한다고 생각하나요?
에이엔: 1층, 아 지상층 없으니까 2층. 나같은 연약한 신님은 계단오르기도 힘들다고
109 운동화 vs 구두 vs 샌들
에이엔: 거칠게 몸 움직여야 한다면 운동화, 구두는 예의가 필요할 때, 샌들은 걸리적거리는거 많을때. 그래도 정글에 떨어진다면 절대방수 운동화를 신고가겠어.
203 외국어 구사실력은?
에이엔: 공들은 여가 세상에 존재했던 대부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믿을수 있겠는가? 여가 알아들을수 없는 언어는 동물어나 완전 고립된 언어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
920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01:31와 많이들 나누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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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2:01:36와 앓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초콜릿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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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땃쥐하야키주 (TqT/NS9UhU) 2020. 9. 12. 오전 12:01:37코하쿠주 안뇽 와 앓이랑 선물이다!!! 🐧🐧🔥🔥
-
923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01:37>>914
카오나시ㅋㅋㅋㅋㅋㅋ 가오나시 짤 올릴때는 카오나시라고 이름 써야겠다 좋은 이름 땡큐야 해나주!(????? -
92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01:55다들 하는 생각은 같구나. (코슥)
앓이마저 귀여워. -
925 에이엔주 (gW4nJtQBk2) 2020. 9. 12. 오전 12:02:20와앙 공개의 시간이다!
-
926 유이카주 (BpiI.Fhgzo) 2020. 9. 12. 오전 12:02:52헉 일주일만에 잔뜩 쌓였네. 앓이들 넘 귀엽다 uu
코하쿠주 어서와! -
927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03:13나기 기엽다 두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따블 조아~ 나머지도 다 설렌다 대리설렘 무엇...다흐흑 다흐흑
>>916 코하쿠주 안녕이에여!~!~ 그르게여 고생많았어여 ㅠㅠㅠ -
928 세츠하 - 유이카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03:27"...후후후."
유이카가 후다닥 자판을 누르고는 당황한 듯이 말을 빠르게 늘어놓자, 세츠하의 눈가가 구부러지나 싶더니- 구부린 손가락을 입가에 갖다대며 나직이, 방울에 겨울바람이 스치는 것 같은 웃음소리가 세츠하와 유이토 사이를 스쳤다. 그러나 그것도 아주 잠깐, 한 마디의 웃음이 끝나고 손을 내릴 때에는 그녀의 얼굴에 어린 미소는 원래대로 다시 옅고 흐릿해져 있었다.
"...아니, 별 뜻 없어. 그냥 눈을 마주치고 있고 싶었을 뿐이야."
그냥 갑자기, 머리카락이 예쁘다는 말을 들으니 변덕을 부리고 싶었을 뿐이다. 얼핏 까만색으로 보이는 부드러운 진갈색에 배어 있는 온기가 고와 보였더랬지. 자신도 모르게 이런 변덕을 부릴 정도로. 세츠하는 황급히 화제를 돌린 유이카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래도 좋아."
세츠하는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 안으로 집어넣고는, 유이카에게 다시 시선을 맞추었다.
"혹시 괜찮다면, 마츠리, 조금 더 구경시켜 줄래?"
반짝이는 게 예뻐서 끌려왔지만, 반짝이는 게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갈지 모르고 있었어. -
929 사야주 (uXmW87sVqU) 2020. 9. 12. 오전 12:03:27답레 쓰다 잠깐 웹박수 구경하러 왔는데 그만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앓이 귀엽고 재치있게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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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03:54코하쿠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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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사야주 (uXmW87sVqU) 2020. 9. 12. 오전 12:04:12앗 그리고 코하쿠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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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04:19용용용주 어서와. 여전히 구왁구왁하구나.
독백도 질렀고, 나는 자유의 영혼이다. 하하.
(석화) -
933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04:47키... 킹치만... 세츠하가 일상 처음 돌려 보는 캐릭터 상대로 소리내서 웃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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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에이엔주 (gW4nJtQBk2) 2020. 9. 12. 오전 12:04:51이이일사아앙 돌리시이이일 부우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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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2:05:01앓이도 선물도 기대했던거 이상이네! 누가누가 보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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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05:08아 근데 7번은 진짜 해주세여 넘...좋다 섹시GoD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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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05:42세츠하는 반짝이는 것에 끌려다닌다. 역시 빅댕이의 피가 흐르는 건가.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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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06:08그리고 세츠하랑 친해지고 싶다는 당신. 세츠하주는 주말 동안 가급적 다채로운 일상을 구할 예정이므로 언제든지 와도 좋읍니다.
다만 지금까지 세츠하의 노잼 정───────적인 면모를 보고도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있다면 말이지...! -
939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06:32근데 섹도시발 3신 일상은 나도 좀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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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07:23TMI: 세츠하는 댕댕이 주제에 까마귀의 습성이 있어서, 길 가다가 진열장에 보석 한가득 진열해놓은 금은방이나 백화점 주얼리코너 같은 데 지나가면 잘 가다가도 멈춰서서 한참을 말없이 물끄러미 구경하다 간다. 만일 여러분의 캐릭터가 세츠하와 같이 쇼핑 왔다면 세츠하를 끌고 가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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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해나주 (gMzHASLGBM) 2020. 9. 12. 오전 12:07:24그러면... 해나주는... 자러갈게. 렌야주랑 유우야주 답레는 내일 쓸게. 다들 앙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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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코하쿠주 (NB/ExyQfr6) 2020. 9. 12. 오전 12:07:44다들 안녕하신감 :3!! 마자! 난 여전히 구왁구왁이고 고생많았당!! 와하하!!!
오오옹 앓이난무 앓이난무 -
943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07:53>>938 세츠하라면 텔레파시만 주고받는다 해도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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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08:07해나주 굿낫이야!
>>936 >>939 3인일상 못할것 없지. 참치들 의사만 맞는다면야...! 물론 사심적으로는 세츠하주도 보고 싶어! -
945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08:07해나주 잘자~ 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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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08:09해나주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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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12:08:36잘자요 해나주~ 다들 어서와요~
음음..음... -
948 켄야 - 카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08:53"하지만 제가 먹고 당신이 못먹게되면 본말전도가 되어버리는뎁쇼. 하지만 잘 먹겠습니다요."
다시 한개의 경단을 집어들어 와구와구 먹는다. 입 안이 쫀득쫀득. 이렇게 쫀득쫀득한걸 계속 먹다보면 뺨이 녹아버릴지도 몰라. 물론 불가능하지만.
"쇤네가 오래살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나름 많은 세월을 이곳에서 보냈습죠. 다른곳에서도 지내왔지만 여기랑 가까운곳이니 큰 차이는 없습니다요."
경단을 꼭꼭 씹어먹고는 대답하였다. 그리고는 경단을 바라보다가 구운 경단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는 조금 안타까운 표정을 짓다가 그대로 웃는 얼굴로 바뀌었다.
"알겠습니다요 카야님. 쇤네는 야마다 켄야라 하는 아무개입니다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자기소개에 자신도 자연스럽게 자기소개를 하였다. 처음 보는사람한테 이름으로 부르라는걸 보니 참 특이한 사람이었다.
키히히히. 마음속으로만 웃었다. -
949 땃쥐하야키주 (TqT/NS9UhU) 2020. 9. 12. 오전 12:08:53해나주 굿낫 나두 이제 들가야겠당 다들 쫀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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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케이 - 토우카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08:56아무런 제지도 없었기에 그는 좀 더 깊게 집중하며 나름 진지하게 음악을 연주했다. 자고로 연주는 남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물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연주할 때도 있지만, 남을 위해서 연주할 때도 있는 법이었다. 지금은 즉흥적으로 환영 선물로 연주하는 것이었기에 그녀를 위한 연주였고 케이는 그렇기에 더더욱 신경을 썼다. 작게 숨을 고르면서 악기 연주가 최대한 가려지지 않도록 주의하다 연주가 끝이 나자 그는 그제야 겨우 숨을 크게 내쉬었다.
박수소리를 들으며 그는 조심스럽게 바이올린을 케이스 안에 다시 집어넣었다. 지금 시간이 이른 시간이 아니었기에 한 곡을 더 연주할 순 없었다. 무엇보다 나중에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시끄럽다는 꾸중을 들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슬쩍 집을 바라보면서 아직 나오는 사람이 없는 것을 파악한 후에 그는 마치 경연장에서 연주를 마친 사람처럼 꾸벅 목례를 한 후에 눈을 여러 번 끔뻑이며 다시 케이스를 자신의 다리에 기대게 했다.
"마음에 든다면... 다행이에요."
아직 자신의 실력은 부족했다. 물론 조금 더 어린 시절부터 연주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좀 더 배우고 연습해야 할 부분이 있었고 솔직히 방금 전 연주도 그의 기준에는 조금 못 미치는 정도였다. 한 번 연주하고 와서 그런 것일까. 손이 조금 뻐근한 느낌에 그는 괜히 두 손을 풀려는 듯 깍지를 끼고 손목을 움직이다가 두 손을 놓고 아래로 내렸다.
"저기. 이거 아세요? 화가에게 극찬의 표현은 그림이 예쁘다는 거고, 밴드에게 극찬의 표현은 무대가 멋지다래요. 그렇다면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극찬의 표현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정말로 퀴즈로 내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그렇게 묻는 형식으로 말을 이어갈 뿐이었다. 기분이 좋았는지 그의 입꼬리가 조금 더 올라갔고 잔잔한 달빛처럼 미소를 입가에 머금었다.
"당신의 그 표현으로 충분해요. 그것이 극찬의 표현이니까. 그러니까..고마워요."
괜히 쑥스러운 듯,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그는 괜히 기대놓은 바이올린 케이스를 들어올린 후에 꽉 쥐었고 그녀에게 말을 이어갔다.
"가끔 와도 괜찮아요. ...듣고 싶은 곡 있으면 들려줄 수있으니까. 매번은 힘들지만.. 가끔이라면 괜찮아요." -
951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09:18해나주 안녕히 자여~~!! 초콜릿꿈 꿔라 ^^ 힠키
>>939 그치여 나만그런거 아니지여 막 설레...상상만으로도 떨려가막심장
>>940 엇 의외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아가씨들은 까마귀속성을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걸까여...? 모야 기엽다 -
952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09:29해나주 오늘도 고생 많았어. 좋은 꿈, 포근한 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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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토우카주 (boW.oQGITE) 2020. 9. 12. 오전 12:10:22해나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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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10:27>>951 문방구 유리구슬만 봐도 발걸음 멈추는 세츠하라...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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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10:27땃쥐탄지주도 잘자~! 좋은 꿈꾸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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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10:56땃쥐주도 잘자. 말랑말랑한 꿈, 땃쥐 꿈 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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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에이엔주 (gW4nJtQBk2) 2020. 9. 12. 오전 12:10:56일상 하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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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11:21>>943 ^v^! 그래도 좋다면 언제든지 환영이야.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만나보자.
어쨌거나저쨌거나 진단수확의 시간인가. -
95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11:36새 판도 세우고 웹박수도 공개하고 할 일은 다 한 것 같군요! 주무시러 가신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아무튼 에이엔주가 일상을 구하시는군요. 하지만 전 지금 일상을 돌리고 있어서 힘들 것 같아요. ㅠ -
960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12:02저도 일상을 돌리고 있어서요...! 다음에 같이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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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12:46앗 땃쥐형님 잘자여~!~!~ 쫀밤쫀밤!!
>>954 ㅋㅋㅋㅋㅋㅋㅋ 모야 생각보다 중증이구나 세쯔하...세쯔하는...빤짝이는거 좋아함...세삐까 -
962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12:52오늘의 진단에 사용할 이름: .dice 1 3. = 1
1. 세츠하
2. 시라사카 세츠하
3. 니샤타카무이 -
963 시노노메 유즈 - 카노우 유이토 (zZqWcN0kHk) 2020. 9. 12. 오전 12:13:37늘 걸치는 카디건 위로 내리 닿는 햇빛이 오늘따라 한층 더 포근하고,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을 흩트려놓고 마는 바람이 오늘따라 한층 더 시원했다. 그래서 오늘은 집을 나서고, 교문을 지나치기 전부터 다짐했더란다. 오늘 시농쨩의 피크닉 장소는… 옥상이다! 심지어 도시락에 시농쨩이 좋아하는 반찬만 있다는 거 아니겠어! 맛살이 들어간 계란말이랑 새우튀김이랑, 할아버지랑 같이 만든 문어 소시지도 있단 말씀이야! 그렇기 때문에 시노노메는 점심시간이 시작되자마자 잠깐의 머뭇거림도 없이 바로 옥상으로 향했다. 그런 시노노메가 당신이 고양이에게 티슈 한 장을 살랑거리며 울음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옥상에 발을 딛고 냐옹하는 사람의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 잠깐 고민이 있었다. 당신의 옆에 쭈그려 앉아 같이 냐옹하고 울어줄 것인가, 아니면 당신에게 말을 걸 것인가. 두 가지 고민 속에서 어떤 선택을 했느냐면, 선택지에 없는 선택을 하였다. 둘 다 하겠노라고. 시노노메는 천천히 당신의 옆으로 다가갔다. 당신도 도망가지 않고, 고양이도 도망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이 신남을 조금 감춰두어야 했다. 당신이 고양이에게 눈을 사로잡혀 저에게 신경을 못 쓰길 바라면서, 팔을 뻗어 어깨를 손가락으로 콕 찌를 수 있는 거리 정도까지만 걸어가 쭈그려 앉았더란다. 쭈그린 무릎 위에 자신의 도시락을 꼭 올려두어 붙잡고, 손을 뻗었다.
“야옹?”
시노노메의 둘째 손가락은 당신의 어깨를 톡톡 건드리려 했다. 이제는 숨길 이유가 없어진 장난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생글생글 웃어 보이니, 입 모양이 또렷하게 하트를 그렸다. -
964 아오이 - 유타카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13:46얼마 전까지도 바깥은 축제에 몰린 인파로 소란스러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꽃을 본다던가 하는 풍류적인 것이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아주 잘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 이것도 저것도 카야가 나쁘다. 비겁하게 나한테는 말도 하지 않고 축제에 나가서 지의 기운을 얻는 방법을 찾아보려는 것이 분명하다. 아니, 듣기는 했나…? …기억이 애매한데… 아니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지!!! 중요한 것은 지금의 일이다. 딱히 일부러 기대해서 오래되기는 해도 기모노도 챙겨입고 용기를 내서 집 밖으로 나왔지만 축제가 끝나 있었다 던가 하는 그런 눈에 습기가 차는 현실에 대한 일이 아니다.
“여…여기 어디야아…”
무엇을 숨기랴, 이 야시오 아오이. 본명 타케아오노미코토는 지금 당장이라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여기에 오고 나서부터 집 학교만 반복했으니 주변의 프라모델 전문점 정도를 빼면 그다지 바깥에 나오지 않은 것이다. 후후, 이 모든 사람이 부러워할만한 하얀 피부는 신통력의 영향도 있지만 피부의 적인 태양과 만나지 않음으로서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문제다. 지금 당장 큰 문제가 일어났다. 축제가 벌어진다고 했더니 막연하게 아, 적당히 가로수에 플랜카드 걸고 비행선 띄우고 꽃을 채집해서 이벤트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거구나~하는 생각을 해보기는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적당히 라는 것은 알고 있다. 탑을 세우고 춤을 봉납하는 오봉의 그것과 비슷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던 모양인데다 축제가 끝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평소의 거리로 돌아간 것이다. 노점도 뭣도 없다. 있는 것은 상점가 뿐인데다 지금은 길까지 잃었다.
네 이놈 비열한 인간 놈들 같으니라고 기괴한 책을 짜내서 나의 길을 막으려는 것이 분명하다. 비겁하다, 너무 비겁하다. 이게 그 삼국지의 석병팔진인가 무언가 하는 느낌으로 아까부터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 같다. …당황하지 말자 공명의 함정이다. 그래, 지금 눈에서 흐르는건 마음의 땀이고 방금부터 어쩐지 카야가 보고싶은 건 향수병이 도진 것이 분명하다.
우선은… 그래… 우선은 걸어가자. 걷다 보면 답이 나올것이다. 아마도 신이 하는 말이니 그럴거다.
“…아, 뭔가… 향이…”
대략 몇분, 아니 몇십분정도 헤매고 있었을까 어디에선가 고소하고 바삭한 기름의 냄새가 풍겨왔다. 그래, 향으로만 본다면 분명 고기를 튀긴 요리… 고기를 [조리해서] 내놓은 것이다. 분명 평범한 음식의 향일 뿐이지만 그래도 평소부터 생고기를 먹으며 생존한 신의 입장으로서는 너무나도 자극적인 것이었다. …아니, 자세히 따져보자면 첫 10연 가챠에서 바로 픽업이 뜬 정도로 자극적이다. 아니, 이건 안된다. 이건 더 이상 청소년 이용 불가수준이다. 청소년이 가챠에 중독되는 것 처럼 이 고기의 향기에 중독될것같다. 마약, 그래 마약인가!!!
또각거리는 게다 소리에 맞춰서 조금씩 속도를 올렸다. 어디냐, 이 냄새의 진원지는 어디냐!!! 더 이상 길을 잃었다던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히키니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식사가 불필요한 것은… 아니긴한데… 응, 아니 진정하자. 이미지적인 문제로다가.
“여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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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사노이 - 토우카 (57zlc8aSH6) 2020. 9. 12. 오전 12:15:46" 짜고 이상한 향....? 으음.... "
미즈코시씨가 고민에 빠지자 저도 옆에서 같이 고민해봤습니다...만, 아무래도 생각해내기는 힘들 것 같네요. 먹어보지 않은 맛을 생각해내는게 쉽지는 않잖아요? 게다가 단서가 저 둘 뿐이라서야... 범위가 너무 광대하져 역시.
그러는 와중에 생각났다는 듯이 폴짝 뛰는 미즈코시씨를 조금 놀란 눈빛으로 보다가 이내 푸후후 웃었습니다.
" 아, 죄송해요. 반응이 귀여워서요. 아무튼... 바다 맛이라는거죠? 그런 맛도 있구나... "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건 전부 음식의 맛... 이다보니까요. 음식이 아닌걸 사탕으로 만들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틀렸나보네요.
" 제가 먹고있는건 깐풍기맛인것 같네요.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은걸요. "
맛을 음미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 그래도 미즈코시씨는 괜찮은 맛들이 걸리네요. 대부분 한 입 물자마자 게워내기 마련인데. "
이것도 운의 차이인걸까요? -
966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16:32>>958 오오. 외쳐 갓댕댕.
이 일상이 너무 기대됩니다 선생님,
앗, 일상이라면 조금만 더 쉬고 30분쯤에도 돌릴 사람 없다면 내가 데리고 가도록 하지.
컨디션이 괜찮아진건 내 착각이었다 카더라.
아직 미열이 있으니 냉수마찰 좀 하고나서 일상 굴릴래. -
967 카야-켄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18:22“엣, 그… 그런가! 야마다 켄야라고 하는가. 좋은 이름일세.”
…아니? 뭔가 이상한데. 님자를 붙이다니 이 자는 대체… 무엇이지? 내 정체를 꿰뚫어본겐가? 그 정도의 영력이 있는 자였던겐가?! 카야님이라고 부르는 말에 살짝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사내를 보았다. 스스로를 야마다 켄야라고 지칭한 아무개…가 아니라 사내. 드…들킨겐가? 들켜서는 아니되는 것 아니었나?! 이, 이 상황은 그럼 큰 사단이 난 겐가?! 아, 아니. 동요해서는 아니 된다. 드, 들켰을리가 없다!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느니라! 권능을 쓴 적도 신의 위엄을 내보인 적도 없단 말이다. 그, 그래. 착각일게다. 살짝 시선을 돌려 헛기침을 했다. 그, 그래도 불안하니 슬쩍 떠보기나 해볼까…?
“으..으흠, 흠. …그, 그런데 자네. 혹시 그… 뭔가… 남들에 비해 잘 보이는 편은 아닌가? 흔히들 말하는 그 귀신이라던가, 그런 것들 말이네.”
이렇게 슬쩍 떠보는 것은 만약 신이라는 것을 들켜서 추궁을 당해도(?) ‘이 자의 영감이 뛰어나서 멋대로 본 것이지 내가 일부러 내보인 것이 아니다’라고 변명하기 위해서다. 내가 일부러 보여준 것도 아닌데 꿰뚫어 본 것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나, 나라고 들키고 싶었겠는가… 그러니 제발 엄청나게 영감이 좋다는 대답을 해주게. 부탁이네! 간절한 눈빛으로 야마다를 보며 대답을 기다렸다. -
968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18:59뭐가 있다고요? 미열이요? 괜찮은 거 맞아요?! 나쿠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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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19:41ㅋㅋㅋㅋㅋㅋㅋ않이 아오잌ㅋㅋㅋㅋ 전부 카야탓이냐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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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20:03엥 나쿠루주... ;ㅁ;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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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토우카 - 케이 (boW.oQGITE) 2020. 9. 12. 오전 12:20:16토우카는 케이가 바이올린을 정리하자 내심 아쉬워했다. 한 곡 더 듣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아주 잘 켠 것은 아니었다. 실제 프로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영상들을 보면 더욱 기술적이고 가감이 절묘하지 않던가. 하지만 케이의 바이올린에는 그것을 능가하는 매력이 있었다. 토우카가 실제로 연주를 본 것은 처음이라 그럴 수도 있었다. 원래 처음이란 것은 사람을 매료시키지 않던가. 그러나 그것 이상으로... 토우카가 음악에 대해 더 잘 안다면, 딱 들어 맞는 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러게 말을 찾고 있자, 미소노가 말을 걸어왔다. 극찬의 표현... 그걸 찾고 있었는데. 모르겠어요.
"그, 그을..쎄요......?"
손을 꼼질거리며 되물었다. 전혀 모르겠으니까. 손놀림이 좋다던가, 음색이 부드럽다던가, 사람이 부르는 것 같다던지. 토우카 마음 속에 맴돌고 있는, 진심 어린 감상으로는 극찬에 미치지 못했다. 못 한다고 생각했다.
"당신의 그 표현으로 충해요. 그것이 극찬의 표현이니까."
"그러니까.. 고마워요."
그 말이 뭐라고, 속시원하게 느껴진 건지. 토우카는 나야말로 고맙다고, 미소노씨는 좋은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려 했다. 토우카의 어머니가 대화를 마무리하고 나오기 전까지.
"미, 미소노씨는...!"
조금 급한 마음에 내던져봤지만,
바이올린도 처음 본 뜨내기가 무슨 말을 한단 말인가. 만용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고작 내가 이런 말을..?
"조, 좋은 사람이에요..."
그 말을 남기고, 손을 설렁설렁 흔들며 대문을 나섰다.
"안녕..."
@막레예요...! 케이는... 천사인가... 다흐흑....ㅠuㅠ -
972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20:22사실 단순히 히키라서 카야가 말은 했는데 안들었을 가능성이 .dice 100 100. = 100%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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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사야 - 사노이 (uXmW87sVqU) 2020. 9. 12. 오전 12:20:25사야가 눈을 빛내며 사노이를 바라봤다. 그가 무슨 말을 해도 고개를 끄덕일 심산이었다. 꽃이 예쁘다는 것 말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고, 멋진 우연이 엮어준 덕에 혼자도 아니었다. 게다가 그렇게 마주친 사람이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년 위의 학생이라니. 사야의 믿음이 눈에 보이고 셀 수 있는 것이었다면 이미 사노이의 발아래 와르르 쏟아졌을 것이다. 사노이의 대답을 들은 순간, 사야의 믿음 하나가 그가 선 쪽으로 또 하나 떨어졌다.
“응, 근데 아직 해본 적은 없어요.”
사야가 사노이를 따라 걸음을 멈췄다. 사노이가 스파클라를 구매하고, 하나에 불을 붙이는 모습까지 하나하나 기억하려는 사람처럼 유심히 살폈다. 작은 불꽃을 보던 사야가 중얼거렸다. …예쁘다.
“예쁘고 반짝거려서 계속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사노이를 보며 옅게 웃은 사야가 뒤늦게 사탕을 떠올렸다. 사노이가 사탕에 대한 설명을 해줬지만, 영 감을 못 잡는 표정이었다. 사야는 곱창전골을 알았다. 사탕도 알았다. 곱창전골 맛이 나는 사탕? 사야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선배는 맛있어서 먹는 거예요?”
사야는 사노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화단 앞에 서 있는 팻말 같았다. ‘주의! 들어가지 마시오!’ 따위가 적힌 나무판을 생각하던 사야가 작게 소리 내서 웃었다.
“다정하다는 말 많이 들을 것 같아요. 엄청 길게 얘기해서 조금 겁은 나는데… 그래도 궁금하니까 먹어볼래요.”
사야가 공손히 모은 양손을 사노이에게 내밀었다. -
974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20:57>>972 아니 다이스도 100퍼 떴어!하려고 했는데 다이스 눈이 이상합니다 선생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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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에이엔주 (4lhfpfUFIw) 2020. 9. 12. 오전 12:21:02오늘의 음악추천 소소고금
그런데 누가 먼저 설명해버렸어.... ㅠㅠ -
976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21:54막레 잘 받았어요! 수고했어요! >.</
하지만 저 당시의 케이는 이미 프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려는 생각을 버리고 있었다는 것이 함정. -
977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22:00>>974 미래는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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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유이카 - 세츠하 (BpiI.Fhgzo) 2020. 9. 12. 오전 12:22:02웃었다. 찰나의 순간이라 착각이 아닐까 싶을 정도지만, 분명히 웃었다. 무엇이 그녀의 미소를 이끌어냈는지 모른다는 것이 내심 유이카에겐 아쉬울 따름이다. 알았다면 한 번 더 그 미소를 볼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아직 마츠리는 끝나지 않았으니까.
"뭐야, 싱겁기는."
그리 말하면서도 저절로 입가에 작은 미소가 떠올랐다. 눈을 감았다 뜨는 순간마다 푸른빛이 아른거린다. 정말 앞으로는 어디서 마주쳐도 못 알아볼 일은 없겠네. 힐끗 세츠하를 보았다가 눈을 마주쳤을 때가 떠올라 다시 시선을 돌렸다. 대화를 위해 마주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건만, 의도적으로 눈만 마주치고 있는 건 생각보다 힘들구나.
나무젓가락 위에 살짝 걸쳐진 마지막 오징어를 입에 문다. 오물거리면서 어디를 가면 좋을지 생각한다. 아직 먹을 것도 잔뜩 남았고, 즐길 거리도 많다. 하지만 이미 음식은 2가지나 샀지. 그러니까.
"게임은 좋아해?" -
979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22:27나 카야랑 아오이 일상 너무 보고 싶어...
(설명하지! 세츠하주는 앓이함에 넣기보단 그냥 대놓고 앓아버리는 피곤한 스타일이다!) -
980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12:22:46일상들.. 멋있다인 거심니다..(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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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23:34토우카주 캡틴 일상 수고했어~
ㅋㅋㅋㅋ카야랑 아오이의 일상은 나도 해보고 싶은데 뭔가 만나면 현실자매처럼 투닥닥할거같아(?? -
982 유이토 - 시노노메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24:30유이토는 냅킨을 살랑이는 것에 집중하며 눈 앞의 고양이의 시선을 빼앗았다는 것을 깨닫곤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힘든 싸움이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 사이에 꽤나 집중을 한 모양인지 미소를 짓고 있던 유이토는 자신의 옆에 시노노메가 다가와 콕콕 건드리는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그 결과로 옆에서 느껴지는 촉감과 상큼한 목소리로 '야옹' 하고 들리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헙하고 숨을 들이킨다. 이제 와서 야옹하고 고양이와 놀고 있던 것이 부끄러워진 모양이었다.
"..... 냐아 "
천천히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돌린 유이토는 자신의 옆에서 생글생글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시노노메를 보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답을 하듯 소리를 낸다. 차마 입에서 사람의 말로 바로 답을 할 자신이 사라진 모양이었다. 일단은 냐아하고 답을 한 유이토는 그제야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아무래도 자신과 같은 학년이거나 선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남은 선택지는 후배라는 것밖에 없다는 사실에 더욱 더 옥상의 차가운 바닥에 머리를 박고 싶은 생각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 ... 어디부터 본거냐아..? "
일단 어디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고민하기 시작하던 유이토는 천천히 입술을 열며 미소를 지어보였고, 눈 앞의 방긋거리는, 생기발랄한 아이에 대해서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 듯 했다. 고양이는 그런 두사람을 빤히 바라보다 흥미를 잃은 듯 기지개를 쭉 피더니 사뿐사뿐 옥상문을 통해내려가버렸기에 더욱 더 유이토는 식은땀이 흐를 수 밖에 없었다.
" 일단... 반갑다냐...? " -
983 세츠하주 (3T8fUC4sEk) 2020. 9. 12. 오전 12:24:33그 투닥닥이 귀중한 거잖아요!!!!! (쾅쾅쾅)(벽을 때릴 때마다 벽 일부가 팝콘이 되어 사방으로 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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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24:43분명 카메라 바깥에서는 엄청 투닥투닥거리고 있을게 분명하지만 예산과 시간의 문제로 아직 한번도 나오지 못했DA... 사실 나도 카야랑 아오이의 일상은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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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에이엔주 (4lhfpfUFIw) 2020. 9. 12. 오전 12:24:58<clr $f5f5f5>$크로노스</clr>
음악추천 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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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25:11시노노메는 귀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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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에이엔주 (4lhfpfUFIw) 2020. 9. 12. 오전 12:25:26크로노스
내 정신 ㅠㅠ -
988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2:25:54반갑다냐 래 ㅋㅋㅋㅋㅋㅋ 유이토 귀엽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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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유타카-아오이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26:05정형작업을 끝내고 나면 남게 되는 살들이 있다. 소에서도 돼지에서도 예외없이 어느 정도의 군살들은 빠져나온다. 이런 살들은 보통 국거리가 되고, 이색 식당에 납품하는 뒷고기로 나가기도 하지만, 유타카가 특별히 좋아하는 처리 방법 하나가 또 있다. 오늘 같은 휴일 점심에 어울릴 만한 물건이다. 남는 고기를 그라인더로 갈아서, 으깬 감자랑 섞어서, 아니면 고기 그대로 튀김옷을 묻혀 튀겨내면 탄생하는 궁극의 물건이다.
크로켓 튀기는 냄새와 소리가 쏠쏠하다. 유타카는 가끔 이것만으로 밥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다. 왜 옛날이야기에도 천장에 생선 매달아놓고 쳐다보면서 밥먹은 친구도 나오잖아? 특히 동생들도 부모님도 다 알아서들 놀러 나간 쓸쓸한 휴일에는 홀로 궁상맞게...
그럴 수는 없는 기라!
가게 볼 사람이야 당연히 필요하고, 작업 끝낸 부모님이 놀러 나가는 걸 옷자락 잡아댕겨 막을 만큼 어린애도 아니지만 그래도 유타카는 외롭고 쓸쓸했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먹고 먹고 또 먹지 울긴 왜 울어...남들도 맛있는 거 먹을 텐데 유타카 혼자 남는 고기 좀 써도 어떠냐 싶었다. 꼭 이런 날은 친구들도 연락이...
"에?"
인기척이 들렸다. 유타카는 가게 문 쪽으로 나갔다. 카운터 너머로 웬 조그만 실루엣이 하나 보인다. 손님인가? 딱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잦을 시간대는 아닌데. 유타카 입장에서는 그가 석병팔진의 돌멩이들마냥 휘몰아치는 크로켓 냄새를 맡고 찾아왔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어서 오이소!"
일단 응대는 친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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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26:11>>985 천천히 들어봐야겠군요! 뭔가 분위기가 있는 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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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아오이주 (7dcFzChFM6) 2020. 9. 12. 오전 12:26:26(유이토가 귀여워서 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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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켄야 - 카야 (2u9iFiV5Ng) 2020. 9. 12. 오전 12:26:26"그런 말을 들으니 영광입니다. 제 부모님이 건강하게 자라라고 붙여 준 이름이니까요."
싱긋, 웃고는 대답했다. 마치 평소와는 정 반대의 모습이 평소 켄야를 봐 온 사람이 봤다면 졸도 할 모습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이 장소에 켄야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야말로 정숙하고도 근엄(?)한 일본남아. 야마다 켄야였다. 그러나 그 모습도 잠시, 갑자기 귀신같은걸 잘 보느냐는 질문에 무슨 소리를 하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다시 싱긋 웃는다. 그렇구나. 이 사람은 같이 그런 활동을 하는 동료를 찾고있던거였어. 그 정도라면 만났을때 같이 해도 상관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재미있으니까.
"제가 비록 비루한 능력을 가지고있는 몸이나, 남에비해(시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과연 자신을 자신이 평가하는게 옳은것인지..."
안경도 안 쓰고 멀리있는 글씨도 잘 보인다. 진짜로 귀신을 보는 시력이 있다면 모를까 잘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런식으로 대답하는게 옳겠지.
"다만 남이 잘 보지 못하는걸 잘 보느냐고 물으신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무능력한놈이 과연 무얼 믿고 판단을 하겠습니까?"
스윽ㅡ 하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
993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27:22내일 일은 하지 않지만 오늘 일상 2개를 돌렸으니 전 이제 휴식 모드!
내일 이벤트 전에 어쩌면 한 번 돌릴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보고.. 지금부터 케이는 하나마츠리에서 만나게 되면 무조건 스태프 복장이랍니다! -
994 나쿠루주 (9YBhKxq.ic) 2020. 9. 12. 오전 12:27:55>>968,970
아, 내가 원래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엔 좀 잔고장이 있거든. 흔한 계절병이야.
>>972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979 그럼 난 대놓고 앓는 세츠하주를 앓아야지.
귀여워. -
995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28:28N
Y
A
유이토 기여엉 ( ͡° ͜ʖ ͡°) -
996 유이토주 (2.V6XWFcAY) 2020. 9. 12. 오전 12:28:40>>988 >>991 ( 두 분 덕분에 몸둘바를 몰라 유이토주는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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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마리아주 (4Zev/WTae.) 2020. 9. 12. 오전 12:29:03갑자기 멍하게 보다가 기억난 건데. 토우카주 토우카주. 계시다면 대답해 주세요!(장난기 섞임)
토우카의 성은 미즈코시인가요 코시미즈인가요..?(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했음) -
998 카야주 (8Og74ePiL6) 2020. 9. 12. 오전 12:29:08냐아래... 냐아.. 귀여워...(그저 앓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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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BBnlJ5x1BY (sVe1ITFDvw) 2020. 9. 12. 오전 12:29:13이렇게 된 이상 침착하게 야광봉을 모두에게 흔든다! 쉐이킹~ 쉐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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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유타카주 (zdGfn.rNaU) 2020. 9. 12. 오전 12:29:42>>994 그런 지병이야말로 증상이 있을 때마다 쉬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여 ㅠㅠㅠㅠ나쿠루주 무리는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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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코요주 (/HrjTajuSg) 2020. 9. 12. 오전 12:29:49막타는 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