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631> [상L] 어딘가의 초차원 1:1 카톡방 -2- (974)
넛케주
2020. 9. 7. 오전 3:24:03 - 2020. 10. 24. 오후 2: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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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넛케주 (enw6hNjfe2) 2020. 9. 7. 오전 3:24:03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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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및 1:1은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1:1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
오프라인상황은 나메에 보내는 캐이름-받는 캐이름(오프라인)으로 작성하여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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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 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엥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
1 12th Sitry-nutcase (오프라인) (67syPBNrDs) 2020. 9. 11. 오전 12:26:21정말 그러려고? 넛케이스쨩만 괜찮으면 시트리씨는 상관 없는데. (눈웃음 치더니 너의 말에 새삼스럽게 놀라워 하며) 뭐랄까, 시트리씨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의외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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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nutcase - 12th Sitry (y3yodM0uAw) 2020. 9. 11. 오전 12:38:54이제와서 뭘, 됐어.
(귀찮다는듯 가볍게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그렇게 생각한적 없다니, 평소엔 몇도짜릴 마시길래. -
3 12th Sitry-nutcase (오프라인) (67syPBNrDs) 2020. 9. 11. 오전 12:43:03(고개를 갸웃하더니) 술? 평소에 정말 가볍게 하니까, 2% 정도만 마시지. 넛케이스쨩은 어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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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utcase - 12th Sitry (y3yodM0uAw) 2020. 9. 11. 오전 12:48:242%가 술이던가...
(진심으로 그렇게 중얼거린 사내는 차원찬가. 하면서 넘겼다.)
평소엔 40~50도정도 마시지. -
5 12th Sitry-nutcase (오프라인) (67syPBNrDs) 2020. 9. 11. 오전 12:54:01간단히 이야기 나누기 좋은 정도라고 생각한단다. (네가 마시고 있던 술을 바라보고는) 그렇구나. 그건 맛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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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nutcase - 12th Sitry (y3yodM0uAw) 2020. 9. 11. 오전 1:02:14이쪽은 술인지 고민하는정도지만. 그걸로 취하는 사람 은근히 많구만...
(정말로 놀란 눈치다.)
그럭저럭 괜찮지. 일단 위스키니 말이야. 시트리씨도 한잔 줄까. -
7 12th Sitry-nutcase (오프라인) (67syPBNrDs) 2020. 9. 11. 오전 1:20:18취하려고 마시는 건 아닌데, 뭐 술을 어떻게 마시던 개인의 선택이니 말이야. (쿡쿡 웃었다)
대접받는 걸까? 기쁘구나. 마시고 돌아가야겠네. -
8 nutcase - 12th Sitry (y3yodM0uAw) 2020. 9. 11. 오전 1:25:48유감스럽게도 이쪽은 취하려고 마시는 타입이라.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당신에게 맞추듯, 사내또한 한번 쿡 웃었다.)
먹던거 주는건데 대접까지야. 어차피 시트리씨가 가져온 그 술도 받을거고. -
9 12th Sitry-nutcase (오프라인) (jSSUTMeyiQ) 2020. 9. 11. 오전 1:39:16자기가 만족한다면 되는 거 아니겠니. 그러면 맞바꾸는 걸로 대신 할까? 그렇게 많이 마시진 않을거란다. (병을 보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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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nutcase - 12th Sitry (y3yodM0uAw) 2020. 9. 11. 오후 1:16:54하긴 그도 그런가. 맞바꾼다라...
(잠시 고민하다 40도가 60도로 바뀌면 이득이라는 결론을 내고 대답했다.)
나쁘지 않지. 얼마나 마실거길래. -
11 12th Sitry-nutcase (오프라인) (bgjanQRC5Q) 2020. 9. 11. 오후 4:41:32목만 축이는 정도지. 한 잔. 정말 조금이지? (난데없이 찡긋 윙크하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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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nutcase - 12th Sitry (YNN3FedMbw) 2020. 9. 12. 오전 1:07:27정말 조금인데. 이쪽은 목축이려면 한병은 필요해서.
(농담인지 진담일지 모를태도로 대답하고는... 어... 시트리가 지금 여성체로 왔는지 남성체로 왔는지 모르겠슴다. 여성체면 윙크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길텐데 남성체면 으! 하는 표정 지을듯.) -
13 12th Sitry-nutcase (오프라인) (DIi/PxBAbc) 2020. 9. 12. 오전 1:52:31그렇니? 목 축이는 게 한병이라니 꽤 하는가 보구나. 그러면 조금 주련? (어느새 빈 잔을 들고 내밀었다.)
#여성체입니다. -
14 nutcase - 12th Sitry (YNN3FedMbw) 2020. 9. 12. 오전 2:01:15뭐, 대충 두세병쯤 마시는정도니.
(내심 자랑하듯 말하며 당신의 잔에 한잔 따라주었다.)
#여성체였군! 감사합니다 -
15 12th Sitry-nutcase (오프라인) (DIi/PxBAbc) 2020. 9. 12. 오전 2:22:26(네가 술을 따라주자 고맙다고 대꾸하며 한모금 마셔 본다.) 과연. 넛케이스쨩은 이런 술을 마시니. 맛이 좋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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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nutcase - 12th Sitry(오프라인) (YNN3FedMbw) 2020. 9. 12. 오전 2:28:30그때그때 달라지긴 하지만. 보통 위스키 아니면 보드카지. 시트리씨는 평소에 뭘마시길래. 도수보면 맥준가.
(말하고, 사내또한 마셨다. 당신과 달리 병째지만.) -
17 12th Sitry-nutcase (오프라인) (DIi/PxBAbc) 2020. 9. 12. 오전 2:36:17(단 한 잔을 부탁했기에 금방 입속에 탈탈 털어넣었다. 그리곤 입맛을 다시며) 시트리씨는 말한 대로란다. 정상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만큼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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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nutcase - 12th Sitry(오프라인) (YNN3FedMbw) 2020. 9. 12. 오전 2:42:44그게 안되면 나중가서 귀찮아지기 십상이긴 하지. 그리 말한것치고는 사십도짜리를 원샷때렸지만 말이야.
(감탄인지 빈정거림인지. 아니면 그 둘 다일지도 모르는 태도로 말했다.) -
19 12th Sitry-nutcase (오프라인) (DIi/PxBAbc) 2020. 9. 12. 오전 2:51:02멀쩡하니 된 거 아니니. 넛케이스쨩 얼굴 제대로 보이거든. (빈 잔을 내려놓고 몇발짝 떨어지며) 그러면 시트리씨는 이제 가볼게. 혼자 있고 싶을 것 같으니.. 좋은 밤 되렴.
#막레할게요! -
20 nutcase - 12th Sitry(오프라인) (YNN3FedMbw) 2020. 9. 12. 오전 2:54:27#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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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UkQKt5nywM) 2020. 9. 12. 오전 6:28:09둘만 있어도 부끄러워 하면서 남에게 보여도 괜찮다고요? (역시 귀엽다며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를 그 학생은 유심히 수정구슬을 보는듯 하다 이윽고 구슬의 색이 변화하자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한다. "두 사람 궁합 그런대로 좋은 편이네. 지금 하고 있는 짓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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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hn7nEJci0Q) 2020. 9. 12. 오후 12:37:23다른 사람에게 이런 걸 보이는 건 별로 부끄럽지 않거든. 오히려 캔디에게 칭찬받는게 훨씬 부끄럽고... 간질거려. (기분 좋은지 살짝 그녀의 손에 부빗거리다가) 아, 그런 말 들으니까 안심되네. 좀 욕심내자면 궁합이 엄청 좋았다면 더 기뻤을텐데. (조금 아쉽다는 듯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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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2:31:44똑똑
아만다
토요일이에요 아만다
지금 시간 괜찮아요? -
24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2:35:32알림 울려서 봤더니만
오늘 상담 일정이라도 있었어?
잠시만 기다려봐,
주인 불러올게. -
25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2:37:15리키씨였구나
...? 아만다 지금 뭐 하고 있나요?
아니 음
바쁘면... 괜찮아 저녁에 해도 되는 거니까요 -
26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2:50:31됐어.
너 싫어하긴 한데
너 핑계 대서라도
저기서 죽치고 앉아있는 거 끌고오고 싶은 심정이니까.
뭐하고 있냐는, 어, 바다 구경...?
더 말하면 저번처럼 혼날걸. -
27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2:53:18...오늘도 바다에 들어갔어?
저번에도 들어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으음
끌어오고 싶어요?
...왜? -
28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2:54:49몰라,
거기서부터는 주인한테 직접 듣던지 해.
멍멍이는 더 말하는 거 아니야. -
29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3:01:04알았어요
혼... 나지 말고 리키씨 응
기다려야 하려나 그러면 -
30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3:10:07혼나든 안 혼나든
너한테 말해주기 싫
응응, 거기까지-
오늘이 벌써 토요일이었-나-? -
31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3:12:30잘 잤어요?
혼내지 말아요
응 오늘 토요일이야
안녕 아만다 -
32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3:15:42으응, 오늘은 말한 것도 없으니 혼낼 일도 없으니까-
잘 자다왔지, 어쨌거나 좋은 토요일, 데이브- -
33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3:17:06좋은 토요일이에요
스몰 토킹부터 시작해보자 응
바닷속에서 잠은 푹 잤어? -
34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3:19:57응-
무척이나 푹 잤지
깨어난다고 깨어났는데 아직도 좀 비몽사몽할 정도로-? -
35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3:24:26잠은 잘 자고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많이 비몽사몽해요?
조금 더 잘래? -
36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3:26:24됐어, 다시 들어가기도 뭐하고.
그래서 오늘은- 뭐부터 듣고 싶어? -
37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3:27:10으으음
아만다는 어떤 이야기부터 하고 싶어요?
나는 듣는 사람이니까 -
38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3:28:10말하고 싶은 건,
딱히 없어서.
정말로 듣고 싶은 이야기 없어?
궁금한 건 꽤 많은 것같던데. -
39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3:29:18...그러면
일단
바다에서 왜 자는거야?
...그리고 어제는 거짓말 한 게 맞지요 -
40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3:35:16역시 그게 궁금한가-
어제는 반쯤은 진실이고- 반쯤은 거짓이지.
있지, 내 능력은 재생과 부활이었고,
지금의 나는 죽지 못하지.
바닷속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
41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3:38:07반쯤은 거짓이였구나
그래도 어느 정도는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숨이 막혀 오겠지요
부활이면... 죽기 직전까지 갔겠구나
추측해도 괜찮아? -
42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3:40:34아하하, 고맙다고 들을 일은 아닌 것같은데, 말이지.
마음대로 추측해봐.
들어줄게. -
43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3:42:57...나도 목이 졸린 적은 있으니까
그리고 바다에서도 자는 사람이고
숨이 막히면
뇌에... 꽃이 피는 기분이었는데
그리고 아만다는 꿈에서 옛날의 기억들이 나온다고 했지요
...주마등 같네
만약 그 말을 했을 때부터 이미 바닷속에서 자고 있었다면 -
44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3:54:01틀린 거 하나만 정정해주자면-
나는 죽지 않으니 부활하지도 않아.
리스폰은 완전히 죽음이 내 숨통을 끊었을 때나
일어나는 일이니까.
그래서?
더 말할 거 있어? 아니면 추측이라도? -
45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3:58:03딱히
...이제 말해줘요
내가 내 입으로 더 말하다간 아만다 몰아붙이게 될 것 같아서 그래요 -
46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4:01:30그렇다면야.
결론만 말하자면 바닷속에 들어가서
물들이 들어오게 내버려두고
거기서 다시 옛날의 꿈들을 꾸는 것도 맞아.
더 듣고 싶은 이야기? -
47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4:04:22그러니까
...왜?
왜가 빠진 것 같잖아요 -
48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4:07:58이유?
글쎄-
고통 속에서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느껴져서?
아니면, 그 어둠과 침묵이 안온해서?
그도 아니라면 빼았긴 죽음의 편린이라도 맛보고 싶어서?
혹은, 내가 더이상 겪을 수 없는 행복이 그리워서?그 모든 게 답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나도 몰라. -
49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4:19:03아만다는 적어도 존재한다고 말해줄게요 일단은
...죽음을 느끼고 싶었어?
살아있으면 죽을 수 있으니까?
아만다가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그러면 내가 계속... 말해줄래
당신은 존재한다고 계속 말할래요
행복이 많이 그리워요?
...우리 그림을 그려볼까
어떤 옛날이에요?
뭐라고 할까 숙제로 하루에 한 번 이상 아만다 자화상 그려보라고 하고 싶네... -
50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4:23:58살아있다면,
영원히 잠에 들 수 있지.
죽을 수 있지.
이제는 겪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러고 있으면 적어도 과거의 내가 된 것같으니까.
응, 흰 화관을 쓰고 술래잡기하던
옛날의 나같으니까.
내가 어둠에 들어가기도 전의,
아주 어릴 적의 내가 있던 옛날.
사랑받던 그때. -
51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4:29:47...어쩌다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걸까
많이... 사랑받았구나
항상 옛날 이야기를 들으면 응
정말 몽글몽글하고 그래
...돌아가고 싶어요?
아만다
하나 더 궁금한 게 생겼어
세상의 규칙에 왜 아직 묶여있는 거에요? -
52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4:36:59어쩌다가랄 것도 없어.
죽음을 포기한 이후부터, 혹은 그전부터
계속 하던 생각이니까.
돌아갈 수만 있다면 돌아가고 싶지.
차라리 어둠으로 들어가지 않아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해도
무지 속에서 죽고 싶을만큼.
?
그게 무슨,
소리,
....뭐? -
53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4:44:15직설적으로 죽지 말라고 해도 안 되겠지요
...내 어린 시절한테는 그래도 응원해줬으면서
아만다 스스로한테는 역시 안되려나...
죽음을... 포기당한 거니까
으응
긴 생애동안... 그래도 다른 기억들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는걸
그러니까 음
당신은 룰 밖의 존재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일단
클리파잖아 -
54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4:53:00어차피 못 죽는 존재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을까.
너의 어린 시절은 유한한 존재였잖니.
그, 게
난, 나는, 그러니까,
....어,
라
? -
55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4:57:08유한한 존재였지만...
사람의 내면은 언제 마모될 지 모르니까요
...아만다의 내면이 나는 많이 걱정되니까 그래요
아무래도 상관 없다면 더욱이요
...아만다?
그러니까 음
그
어둠에 물들었다면 기억되지 못한다는 룰 자체를 아만다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응 -
56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5:08:47난, 그러니까,
나, 나는,
그,
러게,
왜,
어째서?
응, 클리파는,
룰 밖의 존재,
나는 ?
주인?
언니?
야 너 뭔말했어
뭐라고 했길래,
[짧은 소음] -
57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5:13:25...아만다?
아만다
아만다?
...무슨 일이야 -
58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5:16:58쯧,
가뜩이나 마음에 안 들었는데 빼도박도 못하게 이딴 일까지 일으켜주시고, 아주 잘- 하는 짓이다, 응?
내가 저번에 직면시키는 거나 몰아붙이는 거,
함부로 하지 말라고 안 했던가? -
59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5:18:08...저 부분에 뭔가 있던 거야?
돌겠네
...나는 아만다가 스스로의 정체도 알고 있길래 아는 줄 알았지
무슨 일이야 -
60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5:21:53아-아-아-
멍멍이는 그딴 거 몰라, 안 가르쳐줄거야.
저번부터 **맞게 맘에 안 들었는데 진짜 -
61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5:24:24지금 무슨 상황인지라도 얘기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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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5:26:23[사진. 머리를 감싸쥐고 웅크린, 당신도 알만한 사람 한 명. 심상세계에 있을법한 유리건물의 벽에 담쟁이같은 것들이 타고 올라오는 것같아 보인다. 밖의 풍경을 가려버릴 정도로.]
이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해. -
63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5:31:00...나는 솔직히 이 주제를 더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최소한 왜? 인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알려주지 않으면 나는...
...모르겠다
쉴 시간을 주는 게 맞을지 아닐지도 모르겠단 말이에요 -
64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5:44:15좋아, 몇가지는 설명해줄게.
솔직히 아직 주인 클리파된지 몇달 지나지도 않았어. 언니 멘탈은 따지자면, 산산조각난 거를 테이프로 얄팍하게 붙여서 유지하고 있는 거라고. 그쪽 앞에서 무너져내리는 거 보고도 아무것도 못 느꼈어? 그게 한두번인줄 알아? 심하면 하루에 몇번이고, 아니면 하루종일도 그러고 울다가 울다가 비명지르고 그런다고.
그런 사람한테 쉬는 시간도 안 준다고? 온 생에 걸쳐 깎여져내린 사람한테? -
65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5:48:27그게 하루에 몇 번이나 일어난다는 건 지금 들었는걸
...눈 앞에 있는 게 일단 완벽하게 제정신인 사람은 아니라는 점 좀 참작해 줬으면 좋겠지만...
알았어요
...직면하기에는 이러다가
아만다가 아만다를 잃어버리겠는걸
응
...미안해
...아만다한테도 미안하다고 전해줄 수 있어요...? -
66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5:48:37지금을 제외하면, 지금에 오기까지, 언니한테 쉴 시간이라고 있기는 했어? 아무런 선택지가 남지 않아서 도망친 것이 아니라? 쫓기고 쫓겨서 자기자신이 죽기 전에 도피해버린 게 아니라?
-
67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5:49:50좋아, 일단
나도 너무 흥분항한 것같고, 그 점은 미안.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지마.
안 받이줄거야.언니한테는 전해주기는 할게.
들을 수 있기나 한지는 모르겠지만. -
68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5:53:01그리고 아만다한테... 음
상담이 부담스럽거나 한다면 자율신청 해도 괜찮다고 해 줘
일주일이 너무 짧으면... 응
바쁘게 살다보니 시간 흐름이 아만다랑 나랑 체감 속도가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지를 못 했으니까
미안해요
정말이야 -
69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5:56:47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한테 미안하다고 지껄이지마.
차라리 그 말은 언니 멀쩡할 때나 해.
하지만
오히려 이쪽이 그쪽보다 시간 흐름이 빠를테고, 기간 자체도 문제는 아닐걸. 상담 자체는 좋아, 언니도 말하면 한결 홀가분해하고 있는 것같으니까.
그런데, 너무 급하게 좀 굴지마.
시간도 많은 거 아니었어? -
70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6:00:32나중에 핸드폰을 볼 아만다를 위해 남겨두는 거라고 하자 그러면
...그
...나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주제를 피해야 한다는 것만 겨우 알았으니까
...응
시간은 많으니까요
그렇지 응 -
71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6:07:38이거 말하면 주인한테 죽을 것같긴 한데, 여기까지만 말해둘게.
언니 소방관 퇴직한 이유, 그 사람들이 자신을 괴물같이 볼까봐 무서워서 그랬다고 했어. 그리고 의도치는 않았지만, 친하게 지냈던 동료가 실제로 그런 눈빛을 한 걸 목격했고.
그 상태에서 다시 보이고 그 사람들이랑 다시 잘 지낸다고 해봤자 그 기억이 사라지지는 않아, 여기까지 이해했어? -
72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6:11:37이해 했어요
...무슨 소리인지 알겠네
응
...죽지 마 -
73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6:15:46언니는 언니 자신도 왜 그랬는지 몰라. 무의식적인 방어기제일 수도 있지.
..농담과 진담도 구분 못하냐?
어쨌거나,
주인은 어차피 나 못 죽여. -
74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6:18:22시간이 충분히... 정말 충분히 필요할 것 같아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응 미안해요 나는 농담이랑 진담 그렇게 구분 잘 못 해
이 톡은 어차피 아만다도 보겠죠
그러면 아만다한테 하는 말이라고 하자
안 죽어서 다행이다
죽지 마 제발 -
75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6:22:10미치겠네, 그걸 또 미안하다고 하냐.
언니는 워낙에 본인 자신도 오랫동안 속여왔으니까 이제는 진심이랑 거짓을 자기 자신도 헷갈릴 때 많아. 속내를 듣고 싶다면 꽤나 오래 걸릴걸.
족고 싶어도 못 죽어서 안달난 인간한테 퍽도 잘 들릴 이야기다, 야. 그런데 그런 이야기도 있긴 하더라.
죽고 싶어하는 사람은 살고는 싶은데 사람답게 못 사니까 죽고 싶어하는 거라고.
뭐, 언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
76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6:29:51...그건 내가 제일 잘 아는 심정이니까...
그래도 많이 주의할게
그래서 급한 거일수도 있으니까요
아만다는 지금 아직... 그 상태에요? -
77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6:35:01언니 지금은 안 그러긴 하는데...음,
기억에 좀 셔터내린 것같거든?
바꿔주랴? -
78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6:36:36조금 걱정되니까... 응
바꿔주세요 -
79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6:44:29안녕, 데이브.
...음, 그리고 미안.
내 상태가 썩 이상하긴 한가봐.
갑자기, 음, 잠에 들기나 하고 말이야 -
80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6:46:49응
많이 졸렸나보다
아직도 피곤하면 자는 게 좋지 않을까 -
81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6:48:14으응, 지금은 괜찮아.
아, 맞다.
그거 이야기하려고 했었는데
저번에 나 아더 학예외 초대받아서 갔다왔다?
열심히 연극하는 데 엄청 귀엽더라. -
82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6:51:38잘 다녀왔어요?
응 귀여웠을 것 같네
으응 잘 보내고 있었구나
다행이네요
(뱁새가 하프물범 쓰담쓰담하는 낙서!) -
83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6:54:46진짜 귀엽더라.
그 조그만 아이가 막 연기한다고
얼굴 표정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나랑 눈마주치니까 반갑다고
얼굴 확 펴지는데, 그게 너무 사랑스럽더라고.
응응, 잘 지내고 있었어.
너는? -
84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6:56:25저야 뭐
늘 이야기하듯이
조금 바쁘고...
친구녀석 제안을 한 번 거절했다가 그대로 일거리만 스스로 늘려서는
조금 더 바쁘고 그래요 -
85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7:05:17으응, 많이 바쁜가 봐?
많이 힘든 일은,
...저번에 사진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나.
어쨌거나,
바닷속에 들어가는 거에 대해서
더 듣고 싶은 이야기라도 있어? -
86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7:07:25꽤나요
요새는 시간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체감 시간이 엄청 빠른 기분이야...
응 바다는 음...
상담사로서 빈도수라도 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어쩌겠어요
나중에 하고 싶은 말 생기면 알려줘 -
87 Lunacy-데이브 (M2aLAl7tsg) 2020. 9. 12. 오후 7:12:24아하하, 그래도 힘내.
네 사진을 기다리는 사람도 분명 꽤나 많을테니까.
바다는....노력은 해볼게.
매번 이런 대답밖에 못 해줘서 미안.
아, 그리고 주고 싶었던 거 있는데,
잠시만.
[녹음기. Ember Island-Umbrella를 조금 탁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흥얼거리는 것이 녹음되어 있다.]
# https://m.youtube.com/watch?v=2zP-ynn0ZiY -
88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7:16:19으응
...너무 확실하게 한 명이 있기도 하니까
노력할 거에요
아만다도 노력하기야
그리고 노래는
고마워요
...아만다한테도 해 주고 싶은 말인데 -
89 Lunacy-데이브 (XJKK72peDQ) 2020. 9. 12. 오후 7:25:15응, 노력해볼게.
늘 걱정끼쳐서 미안해.
노래 마음에 들어?
You have my heart
We'll never be worlds apart
Maybe in magazines, but you'll still be my star
그냥, 불러주고 싶었어. -
90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7:51:33항상 걱정하고 있지만
그만큼 믿고 있어
...정말이지
나도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는 노래 있어
[차원 택배- https://youtu.be/2n25t5n8qu8 를 데이브의 목소리로 흥얼거린 것이 녹음된 녹음기.-루나시] -
91 Lunacy-데이브 (XJKK72peDQ) 2020. 9. 12. 오후 8:09:22....믿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어, 음,
노래 고마워.
솔직히 모험은 질리도록 한 것같은데 말이야.
어쩼거나...응, 어째 이 말만 계속 하는 것같지만
노력해봐야겠네,
솔직히 아직은 내가 뭘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어서.
#그와중에 차원택배 쓰는 거 까먹었다...보여라 빔! -
92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8:14:25미안해하지 말아요
...미안해하지 마 응
뭔가 하고 싶은 거라
응 맞다
전에 아만다한테 준 컬러링북에라도 한 번 색을 입혀주지 않을래?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함) -
93 Lunacy-데이브 (XJKK72peDQ) 2020. 9. 12. 오후 8:22:19..알았어, 네가 그렇다면.
아, 그거
이미 하고 있었어!
(사진. 그래도 꽤 에쁘고 깔끔하게 채색된, 당신이 준 컬러링북.)
잘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
94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8:29:51항상 이야기는 들어줄 수 있으니까
앗 이미 하고 있었어요?
예쁘게 칠했네
색깔도 그렇고 예쁜걸요
아냐아냐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 나는
원래 컬러링북은 칠하는 사람 각자 색으로 칠하는 거니까
응
그래도 예쁘다
선물해드리길 잘 했는걸요 -
95 Lunacy-데이브 (XJKK72peDQ) 2020. 9. 12. 오후 8:36:55알고 있어, 늘 고마워.
그래? 다행이네.
응, 덕분에 잘 쓰고 있었어.
...있지 데이브,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
96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8:39:01잘 쓰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뱁새빵끗티콘!)
<clr dodgerblue>응?
어떤 거려나
어떤 거 물어보고 싶어요? -
97 Lunacy-데이브 (XJKK72peDQ) 2020. 9. 12. 오후 8:44:23난. 그러니까. 있지,
...아직도 네가 해주었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
그게, 응, 내가 너한테 왜 빛이 되었는지. -
98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9:16:06왜냐하면
스물 한 살의 나를 보듬어 준 건 열 다섯의 아만다였으니까
슬슬 오늘 상담은 마무리할까 하는데 어때요? -
99 Lunacy-데이브 (XJKK72peDQ) 2020. 9. 12. 오후 9:25:16..난, 별로 해주지도 못했는걸.
응, 슬슬 마무리하자.
그러면...
좋은 밤 보내, 데이브.
-
100 데이브-Lunacy (neCLkTN.oQ) 2020. 9. 12. 오후 9:30:42...아니야
...미안해요 나도
좋은 저녁 보내고 좋은 밤 보내요 -
101 코르부스-프레이어 (BbT2dm0j5U) 2020. 9. 13. 오후 11:47:47situplay>1596240494>999
아니, 뭐 나야 아파도 생명력도 질기고 아픈것도 익숙하니까... (머리를 긁적인다. 물론, 애인이 내가 아픈걸 걱정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래도 그녀가 아픈것보단 내가 아픈게 낫고, 그를 위해서 그녀가 조금이나마 덜 걱정해줬으면 했다.)
토스트에, 케첩... 아. 베이컨 사다놓은게 있었을텐데. 베이컨은... 귀찮으니까. (그래서 그냥 적당한 접시에 올리고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베이컨은 이래도 먹을 수 있으니까!)
뭔가, 한국인들인데도 굉장히 서구적인 식단이네. 나는 좋지만. 다음엔 밥으로 먹을까? -
102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sA0a.i46qk) 2020. 9. 14. 오전 12:12:10그런식으로 따지면, 저도 아픈 건 익숙하고, 다쳐도 나을 수 있어요, 죽지만 않았다면. (힘을 주어 하는 말을 어디 더 이야기할 테면 해보라는 식이었다. 당신의 심정을 어렴풋이 이해할 것도 같았으나,) ...수환씨, 못미더워도 나 당신 연인이에요. 걱정하는 건 알겠는데, 혼자 짊어지려고 하면 그게 더 걱정된다고요. (잃은 것이 많은 사람이었다. 당신마저 잃기는 싫었다. 쓸모없는 걱정이라는 건 알았다. 그래도, 미리 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수환씨 마음대로? 사실 저는 빵이나 과자같은 걸 좋아해서 지금도 나쁘지 않은 식단이지만요. (가벼이 웃었다.) -
103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uEO2GZJ/ak) 2020. 9. 14. 오전 9:01:42이전에도 들은 것 같긴 하네요.. 으음. 그러면 칭찬 정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 앞에서 뽀뽀하는 것도요? (낮게 키득키득 웃다가) 어쨌거나 파크는 나날이 귀여워지네요. 그래서 즐거워요.
(장사라고 생각하며 점술가에게 돈을 지불하곤 당신을 바라보았다.) 이제 갈까요? 곧 마지막 이벤트가 하겠네요. 회장에 가면서 뭐 좀 먹어요.
-
104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xmvDxpYxQU) 2020. 9. 14. 오전 9:08:16다른 사람 앞에서 뽀뽀... 역시 그건... 응... (얼굴을 확 붉히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작게 중얼거린다.) 나보다 캔디가 더 귀여운데, 어쩐지 캔디는 자꾸 나보고 귀엽다고 한단 말이지... (약간 불만스러운지 입술을 삐죽 내밀다가)
응 가자. 먹을 수 있는 건 한 손에 들고 갈 수 있는 거면 좋겠는데... 캔디는 뭐가 좋아? (캔디의 손을 맞잡으며 걸으려고 한다.) -
105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npDBYTGN2A) 2020. 9. 14. 오전 10:20:06(문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가 이내 너로 보이는 존재가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내자 완전 신난 나머지 네 손을 덥썩 잡고는) 카논쨩. 만나서 반갑단다. 시트리씨야~
-
106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FzPudQ3U1I) 2020. 9. 14. 오전 10:24:25(시트리의 신호에 따라 제어 패널에 접근하고 조작하여 문의 잠금은 해제하고 열리도록 했어요! 늘 보아왔던 대로 출입구가 그 문이 미끄러지듯이 열리면 그 너머 에서는 이 도시에 있을 리가 없는 모습의 그러니까 그 인물이 시트리 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그런 광경 이였어요)
하하~ 안녕하세요! 시트리! 도시에~ 카논의 방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손을 잡고 흥겹게 인사를 했습니다!) -
107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npDBYTGN2A) 2020. 9. 14. 오전 10:35:16(열린 문도 문이지만 네게 더 신경이 쓰이는지 얼굴을 빤히 바라본다. 문득 말했던 것이 떠올라 널 조심스럽게 안았다가 오래지 않아 놓아준다.) 실제로 보니 정말 귀엽구나!
-
108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FzPudQ3U1I) 2020. 9. 14. 오전 10:44:21(시트리가 저를 향해 지긋이 바라보니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유심히 바라보시면 어쩐지 부끄러워 지네요~
(그러다 시트리가 갑자기 껴안아 줬어요! 그러다 금세 놓아주었네요 그건 부드럽고 섬세하게 된 행동 이였어요 확실히 껴안아도 되는지 물어보셨죠!)
와앗~ 그런가요? -
109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Onl2MaKOrU) 2020. 9. 14. 오전 10:51:34(다시 한 번 네 모습을 눈에 담았다가 빙그레 웃어보이며) 그렇니? 시트리씨가 카논쨩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니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아무튼 안에 들어가도 되겠니?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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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Onl2MaKOrU) 2020. 9. 14. 오전 10:54:50부끄러워도 저는 할거지만요. (장난스레 웃으며 말하곤 정말 뺨에 쪽 하고 떨어져) 싫어요? 사실대로 귀여운걸 귀엽다고 말하는 거라구요? (어깨를 으쓱인다.) 음, 또 햄버거 먹을까요? 예전처럼요. (마침 햄버거 파는 곳이 보여 너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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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FzPudQ3U1I) 2020. 9. 14. 오전 11:10:35음~ 카논을 부끄럽게 느끼도록 하는 게 목적이었나요? 그렇다면 성공하셨네요!
(시트리의 언행을 바라보고는 조금 장난스럽게 말했습니다. 사실, 실제 목적이 그것 이였든 아니였든 간에 상관이야 없었어요 )
그리고 물론이지요! 그런데 탁자랄까요 1인용 책상 뿐이니까요 같이 않지는 못하겠네요~
(저는 그렇게 답하고는 방안으로 먼저 들어갔습니다. 그냥 둘다 바닥에 않는 어떨까요? ) -
112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Onl2MaKOrU) 2020. 9. 14. 오전 11:19:26후후. 사실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도 됐을 것 같지만.. 이미 늦었구나. (다음에 시도하겠다며 덧붙이고는) 그러면 시트리씨 무릎을 빌려줄까? 카논쨩.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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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xmvDxpYxQU) 2020. 9. 14. 오전 11:28:52...너무해. 캔디 짓궂어. (고개를 살짝 돌리다가도 싫은 건 아닌지 희미하게 미소짓는다.) 싫은 건 아니지만... 정말로 부끄러우니까. 응. (하루동안 몇 번이나 부끄러워 하는 거야. 스스로에게 투덜거리며 얼굴을 잠깐 쓸어내리다가, 캔디를 흘긋 바라보았다.) 햄버거 좋아. 캔디랑 먹는 거면 뭐든지 다 좋긴 하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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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FzPudQ3U1I) 2020. 9. 14. 오전 11:36:43그런가요~ 다른 방식을 통한 접근도 생각하셨군요~ 무엇이 있죠?
(시트리는 아무래도 도시로 오는데 여러가지 방법을 갖추고 있는 것 같네요! 뭐, 실제로도 도시에 출현하기도 했고 악마라는 초자연적인 존재이니 만큼 그렇겠죠?)
에엣?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싫은 것은 아니지만요
(시트리의 말에 되묻는 것과 함께 말했습니다)
-
115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KDYFAKNDyw) 2020. 9. 14. 오후 6:07:31알고 싶니? 다른 방식이라고 해도 그렇게 특별한 건 없지만 말이야. 게다가 카논쨩에게 호감을 살만한 방법을 말하는 거란다- 새로운 게임 기기를 선물한다던가, 게임쇼에 데려다줄 수도 있고.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무엇이 됐든 언제라도 원하면 말하려므나. -
116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4E.5zPxmaE) 2020. 9. 14. 오후 8:31:24짓궂다고 싫어하는 거 아니잖아요. 아니까 이럴 수 있는 거예요. 파크도 뭐라고 말해도 괜찮아요.
(이내 당신 몫까지 햄버거를 사서는 하나를 건넨다.) 자요. 드세요.
-
117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xmvDxpYxQU) 2020. 9. 14. 오후 9:50:52짓궂은 캔디도 좋아하지만... 몰라. (토라진 척 괜히 중얼거린다. 정말로 토라진 건 아니지만.)
응. 고마워. (건넨 햄버거를 받고는 한 입 작게 베어문다. 그리고 캔디를 빤히 바라보려고 했다.) -
118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t/mPAcOrLI) 2020. 9. 15. 오후 10:44:48파크도 짓궂게 굴면 되는걸요?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는 자기도 햄버거 먹기 시작하며) 그런데, 파크는 마법대회같은 거 본 적 있어요? 파크도 마법사니까 직접 참가해봤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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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0o6Lqp5HZc) 2020. 9. 15. 오후 11:16:50캔디에게만큼은 짓궂게 굴기 어려운 느낌이라서... (느릿하게 말하며 캔디가 먹는 모습을 지켜보려고 한다.) 아, 참가해본적 있어. 학교가 마법학교인 만큼 그런 대회도 있었으니까.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런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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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Css9WouKUE) 2020. 9. 16. 오전 12:32:27카논이 좋아할 만한 방식이고 그다지 특별하진 않은 방법? 무엇이 있을까요? 와 그런가요~ 선물이로군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갸웃이며 검지 손가락을 쪽에 턱에 근처에 가져다가 혼잣말을 하듯이 말하는 식으로 대답했습니다. 확실하게 선물을 받는다면 좋겠죠! 그런데 이건 도시에 접근하는 방식이 아닌 것이? 뭐, 아무럼 어떨까요! )
와아~ 그렇게 까지 해주시는 건가요? 네~ 알겠습니다~
(시트리가 미소 짓는 것에 덩달아서 저는 작게 웃으며 말해 답하였습니다.) -
121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qnPLd/ZjkA) 2020. 9. 16. 오전 4:32:18서로 장난치는 게 즐겁지 않을까요.. 파크가 어렵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햄버거를 조금씩 씹어 삼킨다.) 그래요? 파크가 이곳에서 살게 된다면 매년 참가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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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ZpKBha0.z.) 2020. 9. 16. 오전 5:09:14이곳에서 보물찾기를 해도 좋을 것 같더구나. 너무 넓어서 찾는 데 애를 먹겠지만. 그래도 그냥 주는 것보다 게임처럼 하는 게 카논쨩 마음에 들지도 모르겠네. (아무래도 인상에도 남을 것 같고. 하며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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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RQE2eaPmgA) 2020. 9. 16. 오전 8:32:37아, 캔디가 나를 전부 꿰뚫고 있어서, 캔디에게 만큼은 내 장난이 잘 안 통한다는 뜻이었어?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음- 아마 안 참가하지 않으려나. 내가 다른 차원에서 왔다는 걸 대놓고 드러내면 곤란히질지도 모르잖아. (마법의 구조가 다르니까. 라고 웃어보이고는 다 먹었으면 갈까? 라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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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6d0GYGfrzQ) 2020. 9. 16. 오후 9:22:46음? 모르는 것도 아직 많은걸요.. 그러니까 파크 장난 받아줄 수 있어요.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햄버거를 다 먹는다.) 그런가요. 그건 조금 아쉽네요. 파크가 우승하는 걸 보고 싶었는데. (시무룩했다가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튼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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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rBB9IXN/xM) 2020. 9. 16. 오후 10:14:24그런가? 그렇다면 앞으로 자주 장난쳐야겠네. (미소를 짓는 것을 보고는 히죽 마주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한다.) 음- 그러면 나중에 한번 나가볼까? 이곳의 마법을 익힌 다음에 나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캔디를 살짝 쓰다듬고는) 가자. 이제 축제에 뭐가 남았는지 알려줄 수 있어? (고개를 갸웃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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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12:30:48보물찾기 인가요, 시트리의 말에서 보면 도시에서 찾는 거군요~ 어느 쪽으로든 상관없네요! 선물이란 그냥 받아도 좋으니까요! 그런데 시트리는 도시에는 처음이니까 지금은 그런 식으로는 안 되겠네요? 이건 이번에 충분이 도시를 구경하시다 보면 괜찮겠죠!
(고개를 작게 여러 번 끄덕이며 중얼거리듯 말했다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습니다, 어쩌면 아닐 수도 있어요. 도시에 온 것처럼
시트리가 부릴 수 있는 초자연적 힘이나 능력 같은 거로 뭘 어떻게든 한다던가? 실제로도 가능하다면 만능이겠네요! 뭐, 도시에 온 시점에서 저의 방의 문 앞에서 나타난 것만으로도 이미 만능인 것 같지만요?) -
127 Lunacy-데이브 (4I3JFFM8Jo) 2020. 9. 17. 오전 12:55:06안녕, 데이브. 좋은 밤 보내고 있을까?
...인사치레보다는 그냥 바로 본론부터 말하는 편이 낫겠지.
우리 상담, 있잖아,
조금만 쉬자, 데이브.
먼저 말해두지만 너가 못해서가 아니야. 덕분에 말하면서 나도 후련했고, 늘 그 부분은 고마워.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내 상태가 썩 좋지는 않은 것같아. 요즈음의 나는, 그러니까, 제정신일 때보다 제정신이 아닐 때가 더 많은 느낌이야. 저번만 해도 발작하듯이 굴었고 그러는 게 솔직히 한두번도 아니었잖아? 그냥, 잠시 쉬었다가 내 상태가 조금 더 나아지면 그때 마저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해.이래서는 둘다 지치기만 할 것같아서 그래. 너가 자주 기다리기를 잘한다고 말해주는 거, 알지. 알아. 그런데 이건 그거랑 다른 이야기야. 사람이면, 그러니까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으면 이런 일에 지칠 수밖에 없어. 너가 그래도 괜찮다고 그럴 거 알기는 아는데, 그냥, 내가 무서워서 그래. 지금도 이미 너한테 짐이 되고 있는 것같고, 이러다가 언젠가 나를 버거운 짐으로 여기게 되어서 찰나라도 버리고 가는 게 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 날이 올까봐 무서워. 그건 정말로 어쩔 수 없이 드는 생각일 테니까.
그래서 말인데, 우리 상담 조금만 쉬고 시간 좀 갖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
...미안해, 늘 고마워.
갑작스럽게 연락해서 미안해.
그러니까, 음, 좋은 밤 보내. -
128 알두인 - 채셔 블랙 (scygVQGM7o) 2020. 9. 17. 오전 1:02:49반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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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C1ksQOnZS2) 2020. 9. 17. 오전 1:03:58그렇다면 선물이랍시고 엉뚱한 걸 줄 수도 있는데 괜찮겠니? 카논쨩이 정말 뭐든 좋은 건 아닐텐데. (미묘하게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보며) 그건 그렇고 카논쨩이 즐긴다는 게임, 시트리씨도 해볼 수 있을까? 궁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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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데이브-Lunacy (NDUBgsKmvU) 2020. 9. 17. 오전 1:05:40우선 연락해줘서 고맙고... 미안해요
내가 좀 더 나은 상담사가 될게
그리고 응 아만다가 그렇게... 생각하면 쉬자
많이 많이 고민하면서 보낸 것 같으니까... 응
그래도 나는 계속 기다릴 수 있으니까
다시 상담... 이 필요하다면
말해주기에요
혼자서 감내하기 힘들땐 그리고 친구로서도 충분히 곁에 있어주고 싶으니까
응
...좋은 밤 보내요
잘 자요 -
131 Lunacy-데이브 (4I3JFFM8Jo) 2020. 9. 17. 오전 1:10:25네가 미안해할 필요 없어.
그냥, 내가 생각해도 내 상태가 영 아닌 것같아서, 그러니까,
늘, 항상,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잘자, 데이브.
#막레?? 왠지 여기까지 답할 것같아서(머쓱) -
132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C1ksQOnZS2) 2020. 9. 17. 오전 1:12:01기대하고 있으면 되는거죠? (자리에서 일어나는 대로 따라 일어서며)
파크는 마법이 바뀌어도 분명 잘 할거에요. 그리고..
이제 마법대회와 저녁에 하는 불꽃놀이가 남았네요. (조금 더 일찍 만났으면 다른 이벤트도 같이 볼 수 있었겠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
133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1:15:05하하~ 그 엉뚱한 것이라는 것에 예시를 들자면요? 뭐, 엄밀히 말한다면 아무래도 그렇겠죠!
(시트리의 말에 엉뚱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물어보았습니다. 사실 심각하게 이상한 것만 아니라면 괜찮으니까 말이죠))
게임인가요! 여러 가지를 하고 있거든요~ 어떤 것이 좋을까요~? 뭐 좋아하는 장르라도 있나요? 가상계든 현상계든 좋아요~
(그리고 이어지는 시트리의 두 번째 질문에 의문형으로 대답하면서도 또 시트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134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scygVQGM7o) 2020. 9. 17. 오전 1:15:38당연하지. 꼭 멋진 모습 보여줄게! (자신만만하게 미소지었다. 이내 캔디를 따라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그럼 마법 대회 보러 가볼까? 아니면 불꽃놀이 보는 장소에 조금 일찍 가서 자리를 맡아놓을까? 난 어느 쪽도 괜찮을 것 같은데. (살짝 눈웃음짓고는 캔디를 바라보았다.) -
135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C1ksQOnZS2) 2020. 9. 17. 오전 1:25:51(꽃받침을 해보이며) 시트리씨가 선물이라고 말한다던가. 역시 이상하겠지? 잊어버리렴. 그리고 게임은 같이 할 수 있는 거라면 뭐라도 좋단다. 카논쨩을 혼자 심심하게 만들면 안되잖니. 좋은 게임을 알려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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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bqsQ87GXx6) 2020. 9. 17. 오전 1:42:57(그저 조용히 미소를 짓고는) 음~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좋겠네요. 회장은 시끄러울테니까 둘이서 이야기를 하기 힘들거니까요. (고민하다가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자리잡으러 가요. 어디쯤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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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1:48:38하하, 그것도 좋네요! 아뇨! 아니에요~ 딱히 이상하지는 않는걸요!
(시트리의 말에 그렇게 느끼거나 생각할 이유는 없다는 식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왼손을 들어 좌우로 흔들면서 말했습니다. 이게 매체로만 보던 선물은 나야 로군요! )
뭐든지 좋은가요? 음~ 아무래도 싱글 플레이 게임이 대다수를 차지하니까~ 둘이 동시에 할 만한 게임은 PVP 기반으로 된 것이 좋으려나요?
(이어서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습니다. 뭐든 좋다고 하셨으니까 대충 아무거나 무작위로 골라보죠!) -
138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scygVQGM7o) 2020. 9. 17. 오전 2:02:14좋아! 자리 잡으러가자. (밝게 말하고는) 음- 캔디랑 단 둘이서만 있을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싶은데... 어려우려나? (중얼거리고는) 그러면 일단 좀 높은 곳으로 자리잡으러 가자. 최대한 잘 보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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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Y9m0GzbUTk) 2020. 9. 17. 오전 2:18:03그렇다니 다행이구나. 질색하지 않아줘서 고맙단다. (네 말에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pvp? 그것도 좋겠지. 시트리씨는 많이 어렵지 않으면 괜찮아. 보여주렴! (어떤 게임인지 어서 접하고 싶어 은근히 너를 닥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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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2:34:00하하, 별말씀을요! 거기에 별개로 모처럼 와주신 손님인 동시에 어울리고 있는 분에게 예의가 아니죠!
(시트리의 행동에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런 것은 괜한 걱정이니 신경 쓸 필요는 없지요! )
그럼 다인용 레이싱 게임인 스카이라인 스피드본으로 할까요? 딱히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무작위로 선정했어요! 다르게 표현하자면 가상의 주사위를 굴림 셈이죠!
(뭐랄까 살짝 초조한 느낌 같은 시트리의 행동에 게임이 이름을 말하고는 어떻겠냐는 식으로 물어보았습니다) -
141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zkzD6UVRLY) 2020. 9. 17. 오전 2:44:39카논쨩은 상냥하구나. 사실상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닌데 말이지. 시트리씨가 잘 해야겠는걸. (곧이어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래. 게임이야 뭐든 좋단다. 무엇이든 같이 하는 거니까 즐거울 게 분명하거든.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것 같아. -
142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3:03:56그런가요?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이제부터 친한 사이가 되는 거죠!
(시트리의 말에 스스로의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말했습니다. 어찌됬든 좋게 봐주신다는 것이니 좋아요!)
잠시만요~ 에잇.
(그렇게 말하고는 굳이 필요한 행동은 아니지만, 멋으로 게임기기를 향해서 핑거 스냅을 해 보이며 원격 조작으로 전원을 켜고는 게임을 실행하도록 하여 그 앞으로 다가갔다가)
자! 여기 컨트롤러를 받으세요! 적당히 그 조이스틱으로 조작하면 될 거예요~
(시트리에게 컨트롤러를 건네면서 동시에 설명하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
143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zkzD6UVRLY) 2020. 9. 17. 오전 3:19:28카논쨩의 당연한 행동이 시트리씨에겐 너무 고맙구나! 그래. 앞으로 자주 놀면 그리 될 수 있겠지. (고개를 끄덕이곤 네가 건네는 컨트롤러를 받아 몇번 조이스틱 움직여본다.) 음, 이거 조작감은 괜찮은 것 같구나. 어떤 건 정말 안 좋다고 들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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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3:43:24하하, 이번에도 별말씀을요! 아무튼! 그렇겠죠? 그렇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괜찮으셨다면 다행이네요!
(시트리가 컨트롤러를 사용해 보고는 말하는 것에 따라 말했습니다)
스테이지는 적당히 초심자 등급 것으로 하고 차량은 적당히 무난한 밸런스 형으로 해서 하면 되겠지요?
(이번에도 굳이 게임기기를 향해서 가로로 손을 한번 저어주면서 시작하기 전에 원격 조작으로 게임 설정을 하고는 물어보았습니다 또, 그리고 평소에는 다이렉트 커넥트 컨트롤 방식을 적당히 이용하긴 하지만 그러면 카논의 반칙 플레이가 될지도 모르니까 컨트롤러를 따로 집어 들었습니다) -
145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i0W3dJSplQ) 2020. 9. 17. 오전 3:53:15#게임 플레잉 파트는 넘겨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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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3:58:46# 네, 괜찮답니다. 원하시는 데로 하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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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4uA8PAzvSI) 2020. 9. 17. 오전 4:09:44(조작감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자신의 게임 실력이 꽤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며 컨트롤러를 놓았다.) 카논쨩은 게임을 잘 하는구나. 딱 좋아하는 만큼일까? 혹시 랭커인 게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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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4:19:34하하, 칭찬 감사해요! 음, 좋아하는 건 사실이니까 아마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랭커라는 표현에는 조금 맞지 않을 지도요?
(그렇게 게임의 결과는 저의 승리였어요. 시트리의 말에 뭔가 조금 쑥스러워서 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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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YzXaMSjRYs) 2020. 9. 17. 오전 4:27:10그렇니? 하지만 잘하니까 계속하다 보면 그렇게 되겠지. 아니면 랭커라는 자체가 싫은 걸까? (고개를 갸웃하고는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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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4:36:49네네! 그렇겠죠! 그리고 싫은 건 아니지만요~ 딱히 의미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뿐이에요! 다르게 말하자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느낌이랄까요?
(시트리의 말에 대략적인 느낌일 설명 하듯 말했습니다) -
151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7FJDOVEwps) 2020. 9. 17. 오전 4:52:46음, 무엇에도 맡기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한다는 거니? 멋지구나. 시트리씨도 그렇게 하는 걸 좋아한단다. (한쪽 눈을 찡긋하며) 아, 그러고 보니 아리아쨩은 어디서 뭘 하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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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5:01:51네네! 적당히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을 거에요! 시트리도 그런가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치 묻듯이 말했습니다)
음~ 글쎄요~? 카논이 원격 통신으로 아리아 님께 물어보도록 할까요?
(이어지는 물음에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고는 검지 손가락을 턱에 살짝 가져다 대고는 말했습니다) -
153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Yi9X2W36M.) 2020. 9. 17. 오전 5:13:12물론 그렇지. 이를테면 지금처럼 자유롭게 만나러 다니는 게 말이야. 물어봐준다면 고맙구나. 방해가 되는 건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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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5:28:56뭐~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요? 하하~
(시트리의 말에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네! 그렇다면 바로 연락하도록 하죠!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어서 시트리의 대답에 저는 그렇게 말하고는 원격 통신을 통하여 아리아님께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가만히 있는 상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겠지만요)
지금은 자체 점검도 완료되었고 필요한 조정 사항도 없다고 하시네요! 즉, 다시 말해서 평소 작업이 마무리 되서 딱히 일은 없다는 거겠죠!
(묻고난 뒤 아리아 님의 대답을 듣고 난 뒤 시트리에게 전달하고자 말했습니다) -
155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xE2mD.jVnY) 2020. 9. 17. 오전 5:45:30(네가 말하는 것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이 없다는 건 지금 한가한 거겠지.) 불러서 같이 노는 건 어떻겠니. 조금 더 시끌벅적해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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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5:59:33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다시 아리아 님께 물어보도록 하죠! 아리아 님이 나름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시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시트리의 말에 저는 곧바로 아리아님께 원격 통신을 통해 제안해봤습니다)
승낙해주셨네요! 아리아 님이 자신이 직접 이곳으로 오면 되는지 물어보시던데요?
(아리아 님께 물어본 결과와 말을 시트리에게 전해주고자 말하였습니다) -
157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zEgkzcHWHk) 2020. 9. 17. 오전 6:04:46음, 시트리씨는 상관없지만 카논쨩은 방에서 노는 게 좋니. 밖에서 노는 게 좋니? 어느 쪽이든 즐거울 것 같구나. (살짝 미소를 띄우고 네 결정을 기다리듯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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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6:14:55흠흠~ 야외보단 실내 활동을 하는 편이 좀 더 좋아하지만, 오늘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는 기분이네요! 어쩌면 단순히 카논의 변덕일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니 기껏 시트리가 도시에 오셨는데 이럴 때 같이 바깥 구경도 하는 게 좋겠지요?
(질문과는 다소 어긋나듯이 도리어 물어오는 시트리의 말에 생각해보다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
159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t2Gm4wOyNg) 2020. 9. 17. 오전 6:26:07그렇구나. 하긴.. 시트리씨 카논쨩과 아리아쨩이랑 데이트를 하러 왔으니까. 안에서만 놀기 싫어. 도시 구경을 하고 싶네. (먼저 문을 열고는 너를 돌아보며) 나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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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6:44:32그렇겠죠? 그런데~ 이것이 더블 데이트라고 하는 그거죠? 아무튼! 네! 밖으로 전진!
(시트리의 말에 그렇게 마치 물어보듯이 말하고는 곧바로 뒤따라 이동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나갈 때 문단속을 하는 것도 잊지는 않습니다!) -
161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D0tci59MY) 2020. 9. 17. 오전 6:49:11그래. 두근거리는구나.. 아리아쨩은 지금 어디에 있다고 하던? (어떻게 보면 더블 데이트 맞는가 싶기도 하단 생각이 들어 웃으면서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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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6:58:30지금 심장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나요? A-1 구역 광장의 근처 벤치에 앉아 있다고 하셨어요!
(굳이 물어보듯 말하면서 시트리의 물음의 바로 대답했습니다) -
163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YzXaMSjRYs) 2020. 9. 17. 오전 7:09:57아마 그런 것 같구나! 카논쨩이 정말 귀여우니까. 까무러치겠어. (웃으면서 약간 농담 섞어 대꾸하곤) 그러면 그곳에 데려가주겠니? 시트리씨는 얌전히 따라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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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7:30:20계속 그러시면 쑥스럽다구요! 하지만 기분은 역시 좋네요!
(시트리의 말에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네! 말씀대로 하도록 하죠~ 그럼 트래볼레이터로 향하도록 하겠습니다!
(왼 손을 허리에 대고는 시선과 함께 오른 손을 동쪽 방면으로 뻗어내 가르키며 힘차게 말하고는 걸어갑니다) -
165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2MWeq5uNMg) 2020. 9. 17. 오전 7:42:58많이 부끄럽니? 카논쨩이 말하면 그만두도록 할게. (너와 나란히 걸으면서 곁눈질해) 그나저나 기운이 넘쳐서 보기 좋구나. 시트리씨 취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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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sbLryqe7tU) 2020. 9. 17. 오전 7:56:39그 순간 당시에만 그렇네요! 이후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 하죠! 그리고 칭찬이잖아요! 여자아이에겐 귀엽다는 말은 높은 칭찬이죠! 물론, 사람의 저마다 취향 차이로 다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카논에게는 걱정 없음! 이랄까 그런거죠~
(시트리의 말에 딱히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말했습니다)
하하~ 그러신가요? 이렇게 계속 서로를 깊게 알아가게 되는 거죠~ 데이트라는 건 그런 것이 아닌가요? 그렇죠?
(그렇게 이어서 시트리와 함께 걸으며 예시를 들듯이 말해보았습니다) -
167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3d.a2OEqkw) 2020. 9. 17. 오후 2:09:32귀엽다 말고 듣고 싶은 말은 없니? 카논쨩. 귀여움만 남으면 아쉬울 것 같은데. 물론 그래도 시트리씨는 좋지만. (걱정하지 않는 것과는 또다른 감정의 문제라 생각하며 물어본다.) 조금 더 카논쨩을 즐겁게 해주고 싶구나. 많이 알고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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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G9mplgMcIk) 2020. 9. 18. 오전 1:16:17음~ 그러면 아카데미 구관 옥상에 갈래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건물이라 아무도 없을거거든요. 다 낡아서 으스스하긴 하지만 마카롱이랑 다닐 때도 뭐가 나온 적이 없었으니까 괜찮을거에요. (네 손을 잡고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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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NvsVJzOlS2) 2020. 9. 18. 오전 1:27:48캔디가 다니는 아카데미로 가는 걸까? 물론 사용하지 않는 건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 기대되네. (고개를 끄덕이고는) 으스스한 곳이라.. 뭐가 튀어나온적 없었다는 말, 믿고 있을게. (농담스레 말하며 그녀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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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G9mplgMcIk) 2020. 9. 18. 오전 3:04:38나와봤자 먼지뿐일 걸요? 걱정하지 마세요. (베시시 웃으며 걸음을 옮긴다. 높은 건물이라 불꽃놀이를 잘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들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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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NvsVJzOlS2) 2020. 9. 18. 오전 3:07:49캔디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안심되네. (살풋 웃고는 천천히 따라갔다. 만약 도착했다면, 옥상 중앙에 조금 커다란 침대를 소환했겠지.) 우리 같이 누워서 볼래? (슬며시 미소지으며 캔디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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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VHCwR6aElE) 2020. 9. 18. 오후 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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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X835mWCeb.) 2020. 9. 18. 오후 9:01:33(다행이라고 말하고는 네가 부른 침대에 걸터앉아) 이렇게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요. 누우면 오히려 보기 힘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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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eRRCdY0/sg) 2020. 9. 18. 오후 9:21:22응. 그러면 이렇게 있자. (걸터앉은 캔디의 옆에 앉고는 하늘을 바라봤다.) 나중에 같이 동거하게 되면 가끔씩 이렇게 축제 보러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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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3icF1nhScw) 2020. 9. 18. 오후 9:52:19(아무 말 하지 않고 네 어깨에 기댄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너의 손을 잡았다. 더 많은 축제 이벤트를 즐기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네가 있어서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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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eRRCdY0/sg) 2020. 9. 18. 오후 10:04:54(기댄 캔디를 보고는 조금 몸을 가까이 가져가 기대기 편한 자세를 취하고는, 캔디의 손을 약하게 움켜쥔다.) ...이대로 쭉 있고싶네... (나직히 사심이 담긴 말을 중얼거리고는 계속해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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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xSZW8qBkyI) 2020. 9. 19. 오전 1:35:21글쎄요~ 딱히 아쉬울 것도 없죠! 그보다 특정 단어를 지정해서 듣는 것 말고 시트리가 생각 하는 대로 듣고 싶어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할까나요? 그런 느낌으로요 없다면 없는 대로 그렇게 자연스럽게~
(시트리의 물음에 제 생각대로 대답했습니다)
그럼, 시간을 들여 함께 하다 보면 웬만한 것은 다 될 거에요!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어쩌면 알게 되겠죠!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진정한 우애가 싹트는 것이에요!
(이어서 시트리의 말에 흥겨운 어조와 태도를 취하며 말했습니다)
자! 광장 쪽으로 향하는 트래볼레이터에 도착! 이제 거기에 올라 서자구요! 보시는 바와 같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바닥, 도로라던가 도보라던가 그런 거죠!
(그렇게 둘이서 대화를 나누며 계속 걷다 보면 트래볼레이터에 도착했기에 간략하게 설명하듯이 말했습니다) -
178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zrCSKz6MU) 2020. 9. 19. 오전 2:36:30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 시간이 정말 좋네요.. (고개를 네쪽으로 향하고 방긋 웃는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곧 마법대회가 종료되어 불꽃놀이를 준비한다는 안내방송이 구교사까지 들려오자) 이제 곧 시작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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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zrCSKz6MU) 2020. 9. 19. 오전 2:41:56시트리씨는 지금 카논쨩에게 마음을 주었단다. 반절. 남은 마음은 아리아쨩에게 가야 하니까. 아무튼 몇달, 혹은 몇년 뒤에는 어느만큼 가까운 사이가 되어 있을지 참 궁금하구나! (기대감에 부푼 표정으로 네 안내에 따라 트래볼레이터에 올라서며) 이건 또 재미있는 요소같은걸. 시트리씨, 느릿한 것도 썩 나쁘지 않않다고 생각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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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코르부스-프레이어 (5cT1EDubPY) 2020. 9. 19. 오전 2:46:32(그녀가 분명히 걱정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녀가 나를 조금만 덜 사랑해줬으면 좋았을 것을. 내가 비교적 조금 더 절실해서, 그녀가 내 걱정으로 가슴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혼자 짊어지고 할 생각까지는 없어. 다만, 그래도 역시 걱정시키는건 내가 싫어서 말이야. 그리고, 짊어질거거든. (그러더니 자신의 애인을 잠깐 등에 업고, 다시 내려놓는다.)
그래? 사실 나도 빵식이 좀더 좋아. 군데리아조차도 군생활 내내 한번도 거른 적이 없지. (물론, 제육볶음과 빵을 같이 먹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지만.) -
181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6xMLNr/MQ2) 2020. 9. 19. 오전 2:46:35캔디랑 함께 있는 시간은 전부 좋아. (캔디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으며 웃으려 했다.) 응. 시작되겠네. (고개를 끄덕이고는) 조금은 기대로 두근거릴지도 모르겠어. 너무 애같나? (키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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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xSZW8qBkyI) 2020. 9. 19. 오전 3:01:42흠흠~ 그렇군요~ 반으로 나누어진 것을 합쳐서 온전한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A-1 구역 광장으로 가서 아리아 님과 합류해야 되겠군요! 분명 좋고 좋은 사이가 되어 있을 것이에요! 카논은 그렇게 생각해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 상태로 쭉 계속된다면 그렇겠죠~ 그렇지 않더라도 시간이 흐름의 따라 어떻든 변화하겠죠!)
그런가요? 빠른 것은 아니지만 느린 것도 아닌 절묘한 속도로 맞춰져서 운행되고 있어요! 일단은 그렇죠. 아, 물론 이것도 자동화된 제어 시스템으로 표준 규칙에 따라 알아서 작동해요!
(이어서 시트리의 이번에도 재차 설명하듯이 트래볼레이터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
183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zrCSKz6MU) 2020. 9. 19. 오전 3:18:30후후, 찾아오길 잘 한 것 같네. 그렇지 않았으면 알 수 없었겠지. 조금 전에 해본 게임이라던가,이 수단이라던가.(후자는 트래볼레이터를 말하는 듯했다.) 카논쨩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도 말이야. (네 설명을 듣고 고개를 갸웃한다.) 그렇니? 알맞구나. 천천히 가려고 생각했지만 아리아쨩도 기다리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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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zrCSKz6MU) 2020. 9. 19. 오전 3:25:05지금까지와는 다를 것 같아요. 파크와 함께 보니까요. (손을 꼼지락거리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특별한 날이에요. 불꽃이 터질 때 제 마음도 같이 터져버리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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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xSZW8qBkyI) 2020. 9. 19. 오전 3:46:05시트리가 만족스럽다면 좋은 일이네요! 아마도, 그렇겠죠? 그 외 도시에는 여러 가지 볼 수 있고 그렇죠! 가령 저기~ 저쪽에 날아가는 센트리 드론이라던가요. 음, 지나가 버렸네요!
(시트리의 말에 따라 답하다 가도 마침 저쪽을 지나가는 비행체인 센트리 드론을 향해서 왼팔을 들어 올려서는 가리켰지만 금세 지나치고 말았어요. 뭐, 이건 당연하다고 한다면 당연한 거겠죠 시트리가 제대로 봤을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그래도~ 트래볼레이터 위에서도 도시 풍경 정도라면 적당히 구경할 수 있을 거예요! 도시 구경은 나중에도 천천히 할 수 있을 거고요!
(시트리가 뭐랄까 아쉬운 것 같아 보였기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
186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zrCSKz6MU) 2020. 9. 19. 오전 4:00:06그렇다마다. 시트리씨가 원하는 게 여기에 다 있으니까. (의미모를 말 하고는 웃어넘기다 네가 센트리 드론이라 부른 것을 올려다보려고 했지만 이미 가버린 뒤였다.) 이런, 다시 오길 바라도록 해야겠어. 그때까진 카논쨩과 시간을 보내고. 아무튼 공기도 맑고, 정말 좋은 도시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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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xSZW8qBkyI) 2020. 9. 19. 오전 4:15:16음~ 그런가요? 확실히, 도시에는 거주 인구에게 가능한 필요한 모든 편의 요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되어있긴 하지만요!
(시트리의 말에 한번 고개를 갸웃하고는 말했습니다)
뭐, 도시를 주기적으로 순찰하는 것이니까 적당히 나중에 볼 수도 있겠죠! 아니면 나중에 아리아 님께 호출해 달라고 부탁하면 되겠죠! 카논에게는 센트리 드론 배치 동선에 관련된 보안 권한은 없으니까요~ 하하, 그러도록 해주세요! 이 도시가 마음에 드신다면 카논도 좋네요! 카논, 이곳을 좋아하니까요 헤헤.
(역시 시트리가 보기 전에 지나쳐버린 것 같네요 뭐, 데이트에서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닐 테니까 나중에 어떻게 하면 되겠죠! 그나저나 본인이 좋아하는 대상을 타인도 좋게 봐주면 아무래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는 머리카락을 조금씩 꼬면서 작게 웃음을 흘리고는 말했습니다 ) -
188 이름 없음 (/zrCSKz6MU) 2020. 9. 19. 오전 4:21:27#악 나메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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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zrCSKz6MU) 2020. 9. 19. 오전 4:25:33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으니까 편리하구나. 카논쨩과 아리아쨩은 항상 이런 걸 보고 누릴테니 부럽네. 그래도 굳이 시트리씨가 지내는 곳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어깨를 으쓱하고는) 그래. 다음에 인사하도록 해야겠어. 다른 걸 구경하기가 먼저야. (머리 꼬는 모습을 보며 귀엽다고 마구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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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xSZW8qBkyI) 2020. 9. 19. 오전 4:46:50네~ 편리하죠! 그리고 즐겁기도 하고, 음, 그리고 그렇지요 저희 모두가 언제나 즐기고 있는 것들이라는 것은! 시트리도 시트리가 생활하는 거주구 만의 특성과 개성이 있고 그걸 마음에 들어 하고 계실 테니까요 어쩌면 당연 할지도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습니다. 다른 곳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그걸 굳이 자신 생활하고 있는 곳을 그걸로 대체하거나 할 필요는 없죠! 그곳은 그곳 나름, 이곳은 이곳 나름대로 풍치가 있는 법이 겠죠! )
네! 원하시는 만큼! 그러도록 해주세요! 헤헤~ 칭찬 받는 것은 여전히 언제나 기쁘네요!
(시트리의 말에 이번에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시트리의 연신 이어지는 칭찬에 다시 한번 웃고는 말했습니다)
음~ 이제 광장 쪽에 거의 다 왔네요! 지금은 저~기에 좀 떨어져 있지만 저곳에 도달하면 내려가서 걸으면 될 거에요! 그럼 광장 도착~!
(그렇게 대화를 나누며 기다리던 와중 광장 쪽에 거의 다 왔어요. 저는 시트리에게 그 사실에 대해 말했습니다) -
191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YJpt227Qnk) 2020. 9. 19. 오전 4:58:20후후, 모든 것들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구나. 가령 이 길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서있는 자동 보도를 가르키며) 시트리씨는 이런 걸 정말 처음 보니까 너무나도 궁금해. (은근슬쩍 네 머리를 쓰다듬고는, 곧 도착한다는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제법 금방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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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xSZW8qBkyI) 2020. 9. 19. 오전 5:18:39그런가요? 트래볼레이터 말이라면 웬만한 곳에는 전부 이어져 있어요! 종종 길에 따라서 중간에 다른 트래볼레이터로 옮겨가기도 하면서도 하죠. 뭐랄까 도로 같은 개념이죠! 시트리는 트래볼레이터를 처음 보시나요?
(시트리의 말에 물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시트리는 트래볼레이터 같은 건 처음인 것 같네요! 그런대 그건 이 자체를 처음 접해 봤다는 걸까요? 아니면 사용을 처음 해봤다는 걸까요? 뭐, 물어봤으니 만큼 적당하게 대답해주시겠죠!)
후후, 어떤가요? 감촉은?
(야릇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시트리가 제 머리를 쓰다듬으면 그대로 두고는 물어봤습니다)
자! 이쯤에서 내려가요! 그렇지 않으면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될 거에요!
(그러다 금세 다르게 이번에는 한번 제대로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시트리를 향해서 손을 뻗어 내밀며 말했습니다. 이제 함께 내려가도록하자구요!) -
193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CdCZV.Hcv2) 2020. 9. 19. 오전 5:33:25..그렇구나. 갈 곳이 많다면 피곤하겠는걸. 심장이 뛰지 않아도 말이지. (잠시 뜸을 들이다가) 이런 걸 본 적은 있지만 별 느낌이 들지 않았단다. 평소라면 이용할 일이 없어서. (네 머리를 너무 건드리지 않고 적당히 손을 치우고) 평범하게 부드럽구나. 예상했던 대로. (어쨌거나 도착하는 대로 내려오며) 계속 가면 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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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xSZW8qBkyI) 2020. 9. 19. 오전 5:51:01뭐, 이동 수단은 딱히 트래볼레이터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차량이나 관문을 이용 할 수도 있고요 뭐, 카논의 권한으로는 제한되는 요소가 있기는 하겠지만요!
(시트리의 말에 크게 신경 쓸 사항은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살 덩어리로 된 심장은 뛰지 않더라도 따스할 수 있는 기계의 심장은 그것을 증명하듯이 맥동하는 것처럼 작동한다구요! 라고 할까나요 하하~ 뭐, 그런 느낌이죠
(그리고 시트리가 덧붙인 말이 무슨 의미던 간에 저, 역시 비유적인 표현을 곁들이며 말했습니다)
그런가요~ 평범한 것이 가장 좋을 것일 수도 있지요! 평범함이란 어떠한 누군가에게는 간절하게 될 수 있는 요소니까요~ 그리고 네! 이대로 가면 된답니다!
(또 한번 야릇하도록 표정과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말했습니다) -
195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B2QaT098B6) 2020. 9. 19. 오전 11:32:26다른 것도 많은 거로구나. 그것들도 보고 싶은걸. 그래도 다음에 올 때 보는 게 좋겠지.. (웃으며 말하다가 너의 말에 의아하게 생각하며) 카논쨩 권한으로 어디까지 가능하길래 그러니? 그나저나 기계의 심장이라.. 기계는 어디에 심장이 있는지 알려줄 수 있겠니? (몹시 궁금한 얼굴로 네게 물어본다.) 평범한 게 힘든 법이라서 만약 그걸 바라는 누군가가 있다면 걱정될 것 같구나..
(우선 네가 말한대로 앞을 향해 걸었다.) -
196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6xMLNr/MQ2) 2020. 9. 19. 오후 1:41:06앞으로는 이쪽에 더 익숙해지겠지. 나랑 같이 살게 되면. (고개를 살짝 끄덕이다가 꼼지락거리는 손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 캔디의 손등에 쪽 하고 가볍게 입맞춘다.) 마음이 터진다는거... 조금 보고싶다. 귀여운 반응일 것 같아. (키득 하며 장난스레 웃는다. 곧이어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와, 하고 탄성을 내뱉으며 하늘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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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ADCaLUEd.Y) 2020. 9. 19. 오후 7:36:32그러니까 어서 졸업하고 싶어지네요. (낮게 웃다가 네 행동에 놀라하며 눈을 깜박이고) 음.. 저도 해줘도 될까요. 파크? 파크가 방금 해준거요. (우선 손을 잡으며 네 얼굴을 빤히 바라본다.) 파크도 그러면 엄청 귀여울 것 같아요. (뭐라고 더 말하려다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바람에 그것을 본다.) 와아...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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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6xMLNr/MQ2) 2020. 9. 19. 오후 9:47:14음- 그러고보니 그냥 캔디네 학교로 전학갈까? 싶기도 한데. (눈웃음짓다 캔디의 발언을 듣고는 살짝 부끄러운 기색을 내비친다.) 응... 그럼 난 다음번엔 입술에 할래.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하다가, 캔디의 눈에 시선을 맞추며 능청스헤 말한다.) 다행히도 마음이 터지지는 않았네. (시선을 하늘에서, 그녀에게도 돌리더니 불꽃놀이를 보는 그녀의 모습을 감상하기 시작한다.) 불꽃놀이 빛이 반사되서... 더 예쁜 것 같아. (능청스레 말하며 장난삼아 캔디의 볼을 쿡 눌러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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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프레이어-코르부스 (jDm0FRDMh2) 2020. 9. 19. 오후 10:37:45>>180
그러면 걱정시킬 일을 안 만드시면 되, 꺅! (부루퉁하게 내뱉던 말들은 끝까지 나올 수 없었다. 갑작스럽게 등에 업혔던 이의 얼굴은 붉게 물들어있었다.) ...갑자기, 그러면, 놀라잖아요... (붉어진 얼굴을 가린 손 사이로 겨우 말이 새어나왔다.)
오...군데리아는 맛없기로 소문나지 않았어요...? (언젠가 인터넷에서 대충 봤던 내용을 떠올렸는지 반신반의하는 애매한 표정이 되었다.) -
200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1:25:47뭐~ 그렇죠! 이동 수단이 하나로 한정될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런가요? 딱히 어려울 것도 없으니 시트리만 괜찮다면 나중에 적당한 것 아무거나 보러 가볼 수도 있을 텐데요~ 일단, 관문의 경우에는 아리아 님처럼 능동적으로 사용은 할 수 없지만 이용 자체는 가능하죠! 즉, 다시 말해서 따로 기반 시설 갖춰진 곳에서는 사용 가능하다는 거네요~ 차량은 보통의 승용차 같은 건 가져가다가 사용할 수는 있어요!
(시트리의 말에 다른 이동 수단을 보거나 체험하는 데는 딱히 상관없다는 말하고는 이어서 설명했습니다)
여기 가슴 쪽에, 정확히는 가슴 앞 보다는 이 위치에서 뒤인 등 쪽에 가까워요
(이어서 시트리의 물음에 사람으로 치면 가슴의 흉골체가 있을 장소로 손가락을 살짝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표현만 그렇고 실제로 위치는 그보다 뒤에 있으니까 등뼈에 비유해야 하려나요?)
평범함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고뇌 해볼 만한 주제이긴 하죠! 저희 아니면 카논에게는 딱히 관심 있는 주제는 아니지만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기울며 말했습니다) -
201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63QafJEn1Q) 2020. 9. 20. 오전 1:50:21그건 그렇지. 얼마나 다양할지 모르겠구나. (약간 고민하는 눈치였다.) 그만하면 권한을 충분히 가진 것 같고. (이어지는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승용차라면 차도도 있는 거니? 적어도 이 주변은 차가 다니긴 힘들어 보이는데. 아무튼 기계의 심장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니? 그리고 또 카논쨩은 스스로 어떻다 생각하는데? 개성있다고 여기니? -
202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전 1:55:27짜잔! 저희 왔어요! (밝게 웃으며 노란머리 청년과, 갈색 눈과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이 기숙사 안쪽으로 들어온다. 그들의 양 손에는 각각 음식과 술들이 한 봉지 씩 들려있다.) 안녕하세요. 추출팀 캐서린입니다. (여성은 에디에게 끌려왔는지 귀찮다는 표정으로 다른 이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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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전 2:17:30어서와 에디, 그리고 그쪽은.. 캐서린이지? 추출팀의. 늦은 시간에도 와 줘서 고마워? (상냥하게 말을 건네며 방긋 웃은 기이스테와, 그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앉아있는 파이퍼가 보인다.) 좋은 새벽입니다. 에디 직원, 그리고 캐서린 직원.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한 것과 달리 상당히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던 그녀는 월꿀 쪽을 흘겨보더니 한숨을 푹 내쉬곤 그들에게 다가간다) 봉투 무거울 텐데 이리 주십쇼. (만약 봉투를 건네준다면 적당한 위치에 사온 것들을 풀어놓고 앉겠지. 아, 물론 월꿀이랑은 최소 1.5m는 떨어진 거리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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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2:20:41그런가요? 뭐, 아무튼 나중에 하면 되니 급할 것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딱히 차량용 도로는 없어도 돼요! 공중부양 식이라서요 뭐, 재래식 차량을 위해서 포장도로 자체는 있기는 해요!
(뭔가 생각하고 있는 듯한 시트리의 말에 적당히 넘기도록 말하고는 이어지는 물음에 대답했습니다)
하하,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심장, 그건 어디 까지나 비유일 뿐이니까요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동력원이죠! 카논의 경우에는 이온 전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보통 2개를 내장하여 구동하죠. 형태는 직사각형에 가깝고 한 개의 크기가 넒이 8cm 높이 20cm 두께 3cm 정도에요!
(시트리의 질문에 자신의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설명했습니다. 활동하기 위한 핵심이니까 심장이라고 비유하며 표현하자면 할 수는 있겠다고 생각해서 해본 말 이였죠)
글쎄요 카논과 동종의 자율 객체 중에서는 보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외는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네요
(고개를 검지 손가락을 입가에 대며 갸웃하고는 중얼거리듯 대답했습니다) -
205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전 2:29:28별 거 아니에요. 그쪽이야말로 늦은 밤에 이런 멍청한 놈하고 어울려 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무표정하게 고개를 살짝 끄덕인 그녀는 저 멀리 있는 파이퍼에게도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를 건넨다.) 아하하... 사이가 역시 좋지는 않으시네요... (가볍게 웃고는 달새에게 봉지를 건네고, 자신도 옆에서 풀어놓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둘이 떨어져 있는 모습에 힘없는 미소를 짓고는 에디가 달새 옆에, 캐서린이 월꿀이 옆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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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Zlc8n.FeBM) 2020. 9. 20. 오전 2:34:30(너의 설명을 듣고는 하늘을 나는 차량을 상상해 보다가) 그러면 차를 세워둘 공간은 따로 있니? 주차장 말이지. 그것까지 공중에 팽개치지 않을테니까. (곧바로 궁금한 걸 물어보며) 카논쨩은 그렇구나. 그게 카논쨩의 목숨줄같은 걸까? (고개를 갸우뚱해) ..보통치곤 많이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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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전 2:48:58하하...그런 말 하지 마렴. 나에게는 다 소중한 후배들인걸. 안 그래 파이퍼? (캐서린의 말에 머쓱하게 웃으며 동의를 구하는 기이스테였지만, 그와 말도 섞기 싫은 듯 파이퍼는 대답 대신 묵묵히 고개만 끄덕인다.) 그리고 저는 원래 이자식이랑 사이 안좋습니다. 에디 직원. (봉투에서 맥주캔을 꺼내며 파이퍼가 입을 열었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깃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인다) 뭐어.. 날 내쫒지 않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겠네. (농담을 건네며 자신 옆에 앉는 캐서린을 흘긋 바라보던 월꿀은 에디를 향해 시선을 보낸다. 잘했어!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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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전 2:54:50이 회사에 후배를 아껴주는 선배라는게 남아있다니 신기하네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무덤하게 말한 그녀는 둘을 흘긋 바라본다. 별로 사이가 좋지는 않나보네.)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말이죠- (한숨을 내쉬다가 월꿀의 시선에 한결같으시네요.. 같은 눈빛을 보낸다. 아무래도 자리배치는 에디가 의도한 건 아닌 듯 했을까.) 자자, 그럼 일단 마실까요! 건배! 멋대로 진행시키기는... 건배. (에디가 먼저 맥주잔을 들자 어쩔 수 없다는 듯 호응해준다. 평소에도 이런 느낌으로 같이 다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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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3:01:24주차장이라면 있어요, 여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거예요
(시트리의 말에 바로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이온 전지가 방전되었을 때는 그냥 비활성화가 될 뿐이니까요! 다시 충전하면 활성화되고요. 언제나 방전되기 전에 틈틈이 충전하거나 필요할 때 새것으로 교체하기도 하고 있어요~ 대충해서 쉽게 표현하자면 전원을 끄고 켜는 것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뭐, 목숨줄이라는 표현을 굳이 한다면 할 수도 있고요
(시트리의 표현에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고는 말했습니다)
뭐, 카논과 동종인 자율 객체에 비교하면 그렇다는 거라서요! 카논이 카논을 바라보는 관점으로는 그렇다는 거죠! 다른 분들이 카논을 좋게 봐주시는 것과는 아무래도 다르지 않겠나요?
(시트리의 말과 행동에 설명하듯이 말했습니다. 당연히 부정적인 건 아니에요!)
조금 멀긴 하지만, 저기 아리아 님이 보이네요! 아리아 님~ 저희가 왔어요~
(그렇게 어김없이 대화하며 걷다 보니 아리아 님에 기다리고 계시는 곳에 거의 다 왔어요. 저는 멀리서 보이는 아리아 님을 향해서 팔 한쪽을 위로 들어서 흔들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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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p6c7TgT3NE) 2020. 9. 20. 오전 3:15:04있는 거로구나. 혹시 공중에 띄워놓는가 했지. (우스갯소리 하고는) 기계는 그런 면에서 편리해 보이네. 인간들은 한 번 심장이 멈추면 그걸로 끝이니.
..기적적으로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지만. (그러고 보니까 의학드라마에서도 그런 게 나오던데 다 똑같은 것 같더구나. 하고) 어쨌거나 나쁜 자기평가가 아니라면 상관없는 거지.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걷다가 네가 아리아를 부르는 목소리에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곤 조금 빠른 걸음으로 가 아리아를 끌어안았다.) 반갑구나, 스위티! 많이 보고 싶었단다. -
211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전 3:16:50우리가 안 아끼면 누가 너흴 아끼겠니. (이래보여도 복지팀장이니까! 장난조로 말하며 후후 웃는 월꿀이을 한심하다는 듯 파이퍼가 쳐다본다)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 가능하면 아무도 안 죽었으면 좋겠지만. (적당한 맞장구 뒤에 아주 조그맣게 중얼거린다.집중해서 듣는다면 충분히 들을 수 있었겠지만) 흠. 분위기 무거워지는 소리는 그만하고, 일단 건배! (한결같다는 눈빛을 받은 월꿀이는 내가 뭐 그렇지! 라는 눈빛으로 받아치며 잔을 들어올린다.) 그 말에는 동의합니다. 진지하려고 모인 거 아니니까요. (뒤따라 맥주잔을 들어올린다. 건배사 같은건 필요 없겠지)그나저나- 요즘 다들 뭐 재밌는 일 없어? 복지팀은 워낙에 조용-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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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전 3:30:55흐음... 생각보다 상냥하신 분이셨군요. (캐서린의 입가에 희미하게 미소가 돌며 월꿀이를 쳐다본다.) 저도 그렇다면 좋겠네요. 하지만... (옆에 있던 에디만이 들었는지 쓰게 웃으며 말끝을 흐린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아마 팀장님도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 재미있는 일이라... 그게, (아차 싶은지 에디를 흘긋 보고는) ...아무일도 아닙니다. 뭐야. 왜 내 눈치를 봐. 아무것도 아니야. 그보단 징계팀에선 무슨 일 없냐? (일부러 주제를 돌리려는 듯한 태도에 조금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긴 하지만, 에디는 다른 이들을 보며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러고보니 들은 바로는 징계팀에선 징계팀장님과 같이 등산같은 걸 가기도 한다던데, 그건 뭔가요? 아시는 분?
#잡담스레 못 보신 것 같아서... 답레 위에 있어요 캔디주! -
213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aGIBMUcd2U) 2020. 9. 20. 오전 3:43:10전학이요? 저는 괜찮은데 복잡하지 않은가요? 수속이라던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가 곧) 파크가 오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같이 공부하는 건 기대가 되니까요. (그러다 네 말에 고개를 저어보이곤) 그건 제가 할건데요. (말하고 네 입술에 쪽하고 떨어지며) 파크 또 부끄러워 할거잖아요? (시선을 마주치고 활짝 웃는다.) 예쁜 건 파크가 있어서 그런가봐요. 자랑스럽게 생각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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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3:47:14하하, 원한다면 그럴 수도 있을 거에요! 뭐, 아무래도 그렇죠! 저희가 외견상으로는 사실상 인간과 구별이 안된다고 해도 기계, 로봇이니까요
(시트리의 말에 덩달아 장난스럽게 대답하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음, 그런데 도시에서는 특정 조치만 미리 해 놨다면 되살릴 수도 있을 거에요 엄밀히 말해선 되살린다고 하는 것보단 클론 에다가 백업해둔 원본의 기억을 이식하는 것일 뿐이지만요
자아~ 기다리셨습니다! 저희가 왔습니다! 감동적인 만남의 순간입니다!
(갑작스레 시트리가 아리아 님을 껴안는 모습을 보고는 장난스러운 억양과 태도로 굳이 마치 그렇게 말했습니다) -
215 ARiA-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3:47:14아ㅡ.
(아리아는 갑작스러운 상대의 행동에 말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카논으로부터 이미 사전에 정보를 전해 받았음으로 경계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인물이 바로 카논이 시트리로 호칭 하는 사용자 12th Sitry일 것입니다 )
정규식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잠시 귀하의 품에서 벗어나도 될까요?
(아리아는 상대를 품에서 바라보았습니다. 본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려 했으나 이 행동으로 인해 무산되었으므로 재차 정식으로 인사 드리기 위하여 요청하여 말했습니다) -
216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전 3:55:05상냥입니까...(그 말을 들은 파이퍼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간다. 비웃음이다. 월꿀이 원래 어떤 녀석인줄 안다면 절대 그런 소리 안 할텐데.그런 그녀를 향해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는 월꿀. 두 팀장의 눈이 마주치더니, 파이퍼 쪽이 쯧 혀를 차곤 시선을 돌려 버린다.) 흐흥, 내가 원래 좀 상냥하거든. (우쭐해하는 느낌이라면 기분 탓이 아닐 것이다.) 저희 회사에선 꿈도 못 꿀 일이죠. (맥주캔을 내려놓고, 안주를 입에 넣으며 딱 잘라 말한다. 그러곤 에디와 캐서린을 번갈아 보았지. 추출팀과 관련된 일인 걸까.) 뭔지 궁금하지만~ 궁금증은 접어 두는 걸로 하고- (어깨를 으쓱이던 월꿀은 등산이라는 말에 윽. 하는 표정을 짓는다) 체력 단련 운동일걸 그거.. (당해봤으니까 누구보다 잘 알고있지. 소위 피해자 1.. 이란 거다) 생각보다는 할 만 합니다? (이쪽도 당해봤다. 피해자 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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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12th Sitry-CANON,ARiA (오프라인) (aGIBMUcd2U) 2020. 9. 20. 오전 4:06:57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만 다를 뿐이니까. 다른 건 확실히 인간과 동일하잖니. (조금 전에 말했던 심장이라던가 하는 것말이지. 덧붙인다. 그리고 네 설명을 듣고 놀란다.) 안되는 게 없어보이는걸. 놀랍구나. 정말.
(아리아를 끌어안은 직후의 카논의 말과 아리아의 부탁에 너무 난데없었나 싶어 급하게 떨어져 바라보았다.) 미안하구나. 시트리씨가 너무 흥분했네. -
218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4:24:56흠흠, 그렇네요! 그렇죠! 하하, 그런가요? 그래도 나름대로 한계는 있어요. 안되는 것은 안되고 되는 것은 되는ㅡ 뭐, 그런 거죠! 이거 말장난 같지만 사실이에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고는 말했습니다) -
219 ARiA-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4:25:06아니요, 귀하는 귀하의 행동으로 아리아에게 사과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시트리 혹은 12th Sitry의 사과에 아리아는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는 작게 미소 짓고는 말했습니다)
그럼, 정규식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시트리 님. 본 객체가 아리아 입니다. 호칭에 관련하여 앞으로도 이와 같이 지칭하여도 될까요?
(다소곳이 양팔을 앞으로 배 위 올려다 모으고 상체를 숙이며 정중히 인사하여 말하고는 질문했습니다) -
220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aGIBMUcd2U) 2020. 9. 20. 오전 4:40:23카논쨩은 지금까지 안된다고 느낀 적이 있니? 어떤 순간에? (역시 그런 것도 똑같구나 싶어 호기심을 못 이겨 묻는다.) 조금 의외인걸. 시트리씨, 카논쨩이 될 때까지 부딪힐 줄 알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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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12th Sitry-ARiA (오프라인) (aGIBMUcd2U) 2020. 9. 20. 오전 4:44:29상당히 격식을 갖추는구나. 시트리씨가 아는 누군가가 생각나는걸. 같은 악마 이야기란다! 그 녀석도 아리아쨩처럼 깍듯하거든. (나쁘다고 하는 건 아니라며 싱글벙글 웃고)
그리고 어떻게 부를지는 시트리로 충분하단다. 아리아쨩이 사랑스러운 부름이니. -
222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4:56:01음~ 글쎄요? 예시를 들자면 어떤 것 에서요?
(시트리가 물어보면 그걸 질문으로 돌려주었습니다!)
하하, 그런가요? 불가능함을 인정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지요. 그리고 그것이 왜 불가능 한지를 알아보는 쪽으로 가겠죠?
(아무래도 시트리에게는 카논이 그렇게 보였나 보네요! 바로 이렇게 서로를 알아가는 거지요! 아무튼 시트리의 말에 설명하듯이 말했습니다) -
223 ARiA-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4:56:02그렇답니다. 그러셨나요?
(시트리의 발언에 긍정하고는 말했습니다. 언급에 의하면 아리아의 행동이 지인을 연상되도록 한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시트리 님께서는 아리아의 발언 몇 음성으로부터 해당 감정 요소를 느끼시나요?
(시트리의 회답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응답했으며 질문하였습니다) -
224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nUWfoKX5Zo) 2020. 9. 20. 오전 5:06:47카논쨩 일에서 말이지? 달리 있니..? (곰곰히 생각하다가 뭔가 생각이 났는지) 게임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 말하는 거란다. 그래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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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12th Sitry-ARiA (오프라인) (nUWfoKX5Zo) 2020. 9. 20. 오전 5:10:04이렇게 보니 정말 좋구나. 다시 한 번 안아봐도 되겠니? 키스는..? (엉뚱한 말을 한껏 늘어놓는다.) 물론 강제로 하지 않아. 걱정하지 말렴. 아리아쨩이 사랑스럽긴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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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5:28:51네! 그런 거요~ 음~ 게임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뭐ㅡ, 몇번 해보다가 콜솔 명령어나 치트라도 사용하겠죠! 방금전에 불가능함을 인정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네요. 사실은 카논이 변덕을 잘 부리기도 하거든요!
(시트리의 말에 설명을 곁들어 말했습니다)
그나저나 지금 아리아 님께 키스하시려고 한 거에요? 아리아 님이 승낙했다면 정말 하시려고요?
(우와~앗! 시트리의 돌발 행동! 갑작스러운 키-스 요청! 이에 놀란 저는 그렇게 물어봤습니다) -
227 ARiA-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5:28:52아리아 대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다면 아리아도 좋답니다. 네, 시트리 님께서는 다시금 아리아를 껴안으실수 있답니다. 또한 입에 관련하여 직접적인 접촉 행위에 대하여 배려하여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아리아는 시트리의 재차 아리아를 껴안고자 하는 요청에 별도 거절할 사유가 없으로 허용하고는 이후 제안에 관련하여 상체 한번 작게 숙이고는 정중히 말했습니다) -
228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kB5pmQCNwI) 2020. 9. 20. 오전 5:40:31과연, 치트는 게임을 망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만 사용하면 괜찮다고 본단다.
맛이 없는 음식에 조미료를 넣듯이 말이야.. 시트리씨도 어쩜 그럴 것 같거든. 후후, 어쨌거나 변덕스러운 카논쨩도 참 좋아한단다. (네 머리를 한번 쓰다듬었고)
아리아쨩의 신체니까 아리아쨩의 생각을 아는 것이 중요하니 말이지. -
229 12th Sitry-ARiA (오프라인) (XJF.dsjTa6) 2020. 9. 20. 오전 5:46:48시트리씨는 귀염둥이에겐 사족을 못쓸 뿐이란다! (조금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이내 허락이 떨어진대로 다시 다가가 아리아를 꼭 안으며) 그나저나 아리아쨩, 정말 부드럽구나. 카논쨩도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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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코르부스-프레이어 (QkB.HmbYx6) 2020. 9. 20. 오전 5:56:24>>199
나도 그러고 싶진 않지만... 내가 하는 일이 그런걸 어떡하겠어. 그리고 나같은 녀석이 아니면 못하는 일이고.
(놀랐다며 얼굴이 빨개진 수연에게 자랑하듯 말을 잇는다.)
내가 내 직업을 가진 것도 놀래키는걸 잘 해서 말이야. 하하...
(그리고 군데리아에 대한 말에) 물론 밖에서의 음식에 비하면 지지리 맛도 없지. 속도 안좋아지고. 하지만 내 입맛에는 다른 메뉴들에 비해서는 좀더 낫길래, 꼭 챙겨 먹었지. 감자튀김도 있고! -
231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6:14:17맞아요! 그렇지요! 적절한 조미료가 더해지면 맛이 좋죠! 뭐ㅡ 사실, 음식이라면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 음식이 더 드물겠지만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하, 시트리는 갑작스럽게 밀고 나가시면서도 동시에 배려심이 깊으시네요!
(이것이 적당히 떠보는 행위라고 하는 거겠죠? 아닐 수도 있지만 어찌됬든 상관없죠! 지금 중요한 건 행동이니까! 그래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
232 ARiA-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6:14:19시트리 님께서는 아리아를 대상으로 해당 표현 주체와 같이 인지하시어 해당 행동을 하시나요?
(시트리의 발언에 질문하였습니다.시트리의 언급으로 시트리는 아리아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시트리의 행동 양식 중 일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신가요? 합성 인조 외피는 인간의 피부의 질감을 흡사하도록 재현 한답니다. 시트리 님께서는 카논를 대상으로 동일 행동을 하셨나요?
(시트리의 발언에 설명과 함께 시트리는 카논에게도 해당하는 행위를 이전에 실행 했음을 알았음으로 질문하였습니다) -
233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Ka4LrMGr/M) 2020. 9. 20. 오전 6:25:51시트리씨는 실제 음식보다는 사랑을 먹고 살지만 말이지. 그렇다고 못 먹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주식은 역시 애정! 조금 크게 외치며 너에게 윙크한다.) 카논쨩이 예뻐해주면 좋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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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12th Sitry-ARiA (오프라인) (F0XuhcewYo) 2020. 9. 20. 오전 6:34:44물론 귀엽기만 하지 않고. 아리아쨩은 더한 매력이 있을거란다. 방금 만난 사이라 시트리씨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그리고는 말을 듣더니 네 머리카락을 살며시 만져본다.) 과연 부드러운 정도로는 카논쨩과 같구나. 시트리씨 너무 두근거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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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6:51:08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그런가요? 아무튼 저희도 동류라고 표현 할 수도 있겠네요~ 음식을 먹을 수 있기야 하지만 음식이 아니라 에너지를, 전력을 소비해서 생활을 이어가죠!
(시트리의 말에 물어봤습니다. 어쩐지 시트리 라면 정말로 그럴 것 같기도 했기 때문 이였어요 시트리는 악마잖아요? 초자연적인 존재! 실증과 합리에 이르는 방법론으로 완전하게 해석되지는 않는 존재!)
카논의 애정을 원하시는 군요! 그래도 너무 빠르게 먹으면 채하는 법 이라구요오오~ 하하~
(이어서 시트리의 말에 장난스러운 태도를 취하며 말했습니다) -
236 ARiA-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6:51:09시트리 님께서 긍정적이며 호의적인 가치 평가와 함께 그리 말씀하여 주신다면 아리아는 기쁘네요. 또한 소통과 교류를 지속함으로서 서로의 대한 더 많은 정보의 갱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랍니다
(시트리의 지속적인 아리아를 대상으로 한 호의적인 표현에 감사 표현과 장기간 접촉을 통해 보다 높은 인물 관계 기반의 형성을 위한 기대 값에 관련하여 말하였습니다)
그러신가요?
(시트리의 발언에 따라 물어보았습니다) -
237 12th Sitry-ARiA (오프라인) (BHViw7EXDo) 2020. 9. 20. 오전 7:13:55그러면 같이 놀러다니지 않겠니? 시트리씨는 둘과 데이트를 하러 온 거니까. 적당한.. 재미있는 장소가 있을까? (사실상 어딜 가도 신기한 것 투성이일테지만 혹시나 해서 물어보았다. 만약 이렇게 묻는다면 어떻게 말을 해줄까 싶은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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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ARiA-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7:31:30네, 가능하답니다. 시트리 님께서는 즐거움을 느낄 유흥 소재로 어떠한 것을 선호하시나요?
(시트리의 권유에 아리아는 승낙했습니다. 본래부터 아리아는 카논으로부터 설명과 함께 합류와 동행을 제안 받았으며 그 뿐만이 아니라 이전 MDBRTTCS 활동 에서의 시트리의 제안에서 검토 사항도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아리아는 이를 승인했으며 이곳에 있어요. 따라서 권유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
239 12th Sitry-ARiA (오프라인) (Jsm4A9pCKA) 2020. 9. 20. 오전 7:40:05시트리씨는 파티를 좋아한단다. 가볍게든 완전히 화려하게 하든 다같이 놀 수 있잖니. 아리아쨩은 어떤지 물어봐도 될까? (시선은 계속 너를 보고 있다. 궁금해 죽겠다는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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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ARiA-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8:00:07그러신가요? 확인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시트리 님의 말씀과 같으며 아리아는 이에 긍정합니다. 시트리 님께서는 해당 개인 행사를 실행을 원하시나요? 또한, 실례가 될 수도 있겠으나 아리아는 선호하지는 않는 답니다. 그러나 이것은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시트리의 발언의 아리아는 대답하였습니다) -
241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bbeUPiB5Jk) 2020. 9. 20. 오전 8:00:08에~ 계속 기다렸는데 아리아 님에게만 말하시고! 카논은 삐질 거에요~!
(시트리와 아리아 님이 말하는 사이에 멋대로 끼어들고는 말했습니다.) -
242 12th Sitry-ARiA (오프라인) (Jsm4A9pCKA) 2020. 9. 20. 오전 8:06:00#앗. 카논한테 답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ㅠ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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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Jsm4A9pCKA) 2020. 9. 20. 오전 8:08:01#조금 자고 와서 이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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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전 10:17:37조금 복잡할지도 모르지만... 뭐, 가능하다면의 이야기야. 일단 시도해볼 가치는 있겠지. (걱정하지 말라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나도 도서관 데이트라던가 하고싶고, 기대되니까. (그러다가 자신이 할 거라는 캔디의 말에 조금 당황하다가) .... (캔디를 바라보며 얼굴을 확 붉힌다. 순간 입술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져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워진 듯 했다.) ...역시 캔디는 당해낼 수 없네... (입을 살짝 가리고는 고개를 돌린다.) 음- 내가 있어서보단, 캔디가 원래 예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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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전 10:24:07저는 상냥하시다고 생각했는데, 정보팀장님 생각에는 아니신가 보군요. (눈치빠르게 달새의 표정을 살피고는 우쭐해하는 월꿀을 빤히 바라본다. 그를 바라보는 눈빛이 어쩐지 공허하다. 고등급 직원 특유의 해탈한 듯한 공허함에 가까울까.) ...직접 체험해보니 알겠더라구요. 관리자가 있는 한 불가능해요, 그런 건. (그 사람은 효율이나 재미만 따지니까. 씩씩거리며 안주를 하나 집어먹고는) 체력단련 운동... 하기 싫어지네요... (추욱 늘어진 에디를 캐서린이 큭. 하고 웃으며 바라보더니) 5등급이 그렇게 싫어해서야 되겠냐? 그건 그렇고, 정보팀에도 무슨 일이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싶은데, 괜찮겠습니까? (에디를 놀린 캐서린은 달새에게 시선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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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전 11:54:52아, 딱히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저 대하는 태도하고 다른 직원 대하는 태도가 너무 차이나서 비웃은 것 뿐입니다.(5등급 아니랄까 봐, 눈치 하나는 빠르네. 생각하며 맥주를 입가로 향한다) 어차피 나랑 친해질 생각도 없잖아.. 복지팀장님은 모두와 친해지고 싶은데.. (시무룩한 목소리를 내던 그는 자신을 향한 시선에 캐서린을 바라본다) 으응? 왜? 말할 거라도 있니?(언제 시무룩했냐는 듯, 상냥한 웃음을 짓는다.) 현실적으로 봐야죠. 모두를 챙기는 건 불가능하니까..(자기 팀 직원들이나 잘 챙기면 된 것이겠지.) 모두를 챙기겠다는 소린 안하네? 말도 안되는 개소리니까요. 너 등급 낮을때 맨날 했던 소ㄹ... 기이스테. 밤 하늘 별이 지듯 숨지고 싶습니까? (티격태격 말다툼하던 둘은 운동이 하기 싫다는 말에 시선을 그쪽으로 돌린다) 징계팀에 있는 이상 싫어도 해야죠.거기에 캐서린 직원 말대로 5등급 아닙니까. 파이퍼 말에 동의!.. 하지만 우리 팀 오면 그런거 안해도 되는데 (빵긋! 웃으며 에디를 쳐다본다. 당연히 마음에도 없는 소리다. 성별부터 컷당할거다..) 딱히 누가 죽었다거나, 그런 일은 없고.. 음..사소한 일이라면 몇 가지 있긴 했습니다...만.. (말해주기 좀 그렇다는 듯이 혀를 쯧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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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epJuyyJJkM) 2020. 9. 20. 오후 12:09:01카논쨩들을 위해서라도 전기가 사라지면 안되겠구나. (잠시 생각하고 나온 말이었다. 무한정 쓸 수 있는 것이 아닌만큼 갑자기 멈춰버리면 곤란할텐데..
조금 전에 본 보도도 그렇고, 전력이 쓰이는 곳이 많아보이니 더욱 그랬다. 하지만 기계를 위한 힘을 자신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체하더라도 먹고 싶은 게 어쩔 수 없는 거란다. 사랑이란 건. (네 장난스러운 말엔 똑같이 장난치듯 말하는 것으로 받아친다.) -
248 12th Sitry-ARiA (오프라인) (epJuyyJJkM) 2020. 9. 20. 오후 12:32:38시트리씨는 다같이 놀자고 하는 거란다. 카논쨩 방으로 가서 같이 게임을 하는 것도 좋겠구나. 아리아쨩이 괜찮다면. (어딘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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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후 12:48:11흠? 그렇군요. 그러면 그런 걸로 해두죠. (고개를 끄덕이며 적당히 넘어간다는 듯이 말한다. 별로 깊게 파고들고 싶은 생각은 없는 걸까.) 아하하... 복지팀장님은 상냥하시니까요... (본모습을 아는 에디는 미묘한 웃음을 흘리다가) 아뇨.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팀장님은 저같은 추출팀 직원이라도 친해지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고개를 갸웃하며 캐서린이 월꿀을 바라보았다.) 팀장님도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던 시절이 있으시군요! 동지애가 마구마구 샘솟는데요!! (눈을 달새를 향해 반짝이는 에디. 그런 에디를 캐서린은 측은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직도 꿈에서 헤어나오질 못했군. 마음이 너무 나약한 놈이야. 라는 듯한 시선일까.) 으으으..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징계팀이 전 제게 가장 잘 맞으니까요.. (맥주를 홀짝이고는 월꿀이의 말에는 딱히 대답하지 않았다. 그게 거짓말이라는 건 알고 있으니까.) 저도 궁금해지기 시작하는군요. 그러고보면 너 은근 호기심 많단 말이지... 호기심을 이런 곳에서 다 써버리는 거지. 우리 부서에서 호기심을 발휘할 수는 없으니까. (그니까 그 이유가 뭔데... 라는 시선으로 에디가 캐서린을 바라보지만, 대답해 줄 생각은 없는지 에디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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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후 1:48:43딱히 별 이유도 아니니까요.(적당히 넘어가 줘서 고맙다는 듯한 눈빛을 에디 쪽으로 잠깐 향한 그녀는 다시 월꿀을 쳐다본다. 옆자리였으면 옆구리를 팔꿈치로 갈겨버렸을 텐데.) 으응 난 상냥하지. 뭐, 딱히 그게 아니더라도 모두랑 친하게 지내면 좋잖아?(남자는 빼고겠지.파이퍼는 말을 덧붙이고 싶은 걸 겨우 참는다)으음~ 캐서린 직원.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 보렴. 부서를 따지기 전에, 캐서린이는 내 후배잖니. 친해지고 싶은건 당연한 거란다. (눈을 마주치며 다시 한번 상냥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하아...(깊은 한숨)예, 아무것도 모르던 때였으니까요. 그런 생각 진즉 포기한지 오래지만. (반짝이는 시선이 상당히 부담스러운지 눈을 피해 고개를 옆으로 돌렸고, 그런 둘을 월꿀이 재밌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신기하네.. 난 징계팀 힘들어서 못 갈거 같던데. 중층 한바퀴 달리고 힘들어서 헉헉거릴정도로 저질체력이니까 그런 소리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아니아니, 애들이 오해하겠다. 한바퀴가 아니라 한바퀴 반이였다고? 그리고 나 둥지 출신이라 기초체력은 바닥을 긁는단 말이야(파이퍼의 표정에 으! 극혐! 이 스쳐지나가고, 표정을 캐치한 월꿀이 너무해에에에.. 하고 칭얼거린다.) 추출팀이니까요. 이해는 갑니다. 그렇지이. 추출팀이니까~ (짬밥의 차이라는 걸까. 아무튼, 달새는 말을 꺼내기 전에 미간을 짚더니 한숨을 크게 내쉰다.) 다들 회사 내부에서 소위 얇은 책.. 이라는게 돌아다니는건 알고 계실 겁니다. 아 그 순애부터 고어까지 모든 장르가 있다는 그거? (종류별로 골라서 볼 수 있ㄷ.. 까지 말하던 월꿀을 달새가 빤-히 쳐다본다. 입 다물어, 라는 무언의 신호다) 저희팀 직원이... 쓰는 것 같더군요.. (깊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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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후 2:08:15...정말 드물게 상냥하신 분이시군요. 그럼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도록 하죠. 잘 부탁드립니다 기이스테 선배님. (에디는 옆에서 캐서린에게 안 보이게 으. 하는 표정을 짓고있고, 캐서린은 월꿀이의 상냥한 미소에 희미하게 마주웃었다. 물론 그 미소가... 어쩐지 공허하여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악하기는 어려워 보였나.) 그런 생각을 오래 가지고 있어도 강제로라도 그 생각을 바꿔버리는게 이 회사니까요... 아, 눈 피하신다! (고개를 돌리자 너무하다는 듯 외친 에디가 월꿀이를 바라본다.) 아하하.. 저도 원래는 그랬는데, 하다보니 늘더라구요. 징계팀 들어간 이후에 맨날 나보고 힘들다며 찡찡댔지... 내, 내가 언제!! (캐서린은 에디를 보며 피식 웃음을 흘렸고, 말을 더듬으며 캐서린을 바라보았다.) 다들 너무해요. 저만 왕따시키고... (입술을 삐죽 내밀며 투덜거리는 에디를 향해, 캐서린은 넌 알 필요 없어. 라고 차갑게 말했다.) ...음. 압니다. 생각보다 많았죠 그런 책... 어, 너 왜 반응이 그러냐? 너 혹ㅅ 입닥쳐 에드워드. (뭔가 찔리는게 있는지 잠시 침묵하다가, 에디가 고개를 갸웃하자 입을 턱 하고 막아버린다.) ...하여튼. 그걸로 인해 문제가 되는게 있는 겁니까? 나름 건전하다면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법일 텐데요, 그 정도면. (아무래도 비교 대상이 마약이다보니 이런 말이 나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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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후 2:46:55그래. 나도 잘 부탁해 캐서린 후배님. 힘든 일 생기거나 그러면 복지팀 찾아오고, 항상 문 열려있으니까? (공허한 미소에도 방긋 웃어보이며 캐서린의 머리를 쓰담아 주려 하는 월꿀을 보며 파이퍼는 생각한다. 할 말 엄청 많지만 하진 않겠다.. 하고.) 그렇죠. 그래도 팀장이 된 지금은 저희 팀 직원들은 지켜 줄 수 있으니까요.(등급이 올라서 좋은 점 중 하나겠지. 끝까지 눈을 마주치지 않는 그녀를 쳐다보던 월꿀이 툭 말을 던진다) 재 부끄러워서 눈 안마주치는걸껄? (키득거리며 말하는 것에도 대꾸가 없다. 정답인 모양이다) 난 그냥 내 체력에 만족할래. 체육은 영~ 아니야 (하다보니 는다는 말에도 그는 손사래를 치며 질색한다) 그래서 제일 싫어하는 패닉 유형이 절제였었죠. 한명 제압하고 나면 녹초되서 늘어지잖습니까? (한심하게시리.. 다 들리게 중얼거리고는 에디와 캐서린의 대화를 들으며 살짝 웃는다)꽤나 사이좋아 보이시네요. 그러게~ 우린 언제 저런 사이가 될까 파이퍼? 그 깐족거리는 태도부터 고치고 말하십쇼. (또 다시 티격태격. 이번에도 시무룩해지는건 월꿀이 쪽이였다) 언젠간 알게 될 겁니다. 알게 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이야기지만 (이런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팀장은 팀장이란 걸까. 둘 다 얇은 책에 대해 알고 있단 거에는 고개를 끄덕인다.) 뭐 문제 삼거나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설령 문제가 된다 해도 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징계 여부는 제 권한이 아니니까요. 캐서린 직원 말대로 스트레스 해소하겠다는데 팀장 권력 남용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만..(옆에서 가만 듣던 월꿀이 잔을 내려놓고 끼어든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 [애지중지 키운 우리 팀 아이가 이런 거나 써서 팔아먹고 있었다니! 이 팀장님은 너무 슬ㅍ] (연기력까지 더한 그의 말은 귀 바로 옆을 스치고 지나간 나무젓가락에 의해 끊겼고-)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바닥에 꽂힌 채로 파르르 떨리는 그것을 본 월꿀은 바로 태도를 바꿔 꾸벅 사과한다)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나무젓가락을 뽑아 제 자리로 돌아오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를 본 월꿀의 표정이 가관이다.) 그럼 나한테 그거 왜 던진거야?! 너는 물리적인 위협이 없으면 입을 가만 안 놔두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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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후 3:05:42복지팀으로 가면 상냥한 선배님께서 상담이라도 해주시는 건가요?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피식 웃고는 쓰다듬는 손길에 조금 부빗한다. 아무래도 상냥한 대접을 받는 것이 오랜만이었으니.) ...저도 언젠간 그럴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쓰게 웃다가) 앗, 부끄러우신가요?? 귀여운 반응이시네요!! (키득키득 웃으며 말 없는 달새를 향해 장난스럽게 말한다.) 사이좋다뇨. 이녀석이 일방적으로 갈구는데. 흐응? 나한테 먼저 치근덕댄건 누구였더라- (계속 티격대다가 시무룩해진 월꿀이를 캐서린이 옆에서 토닥거리며 위로해준다.) 전 죽어도 안 죽을 테니 언젠간 알게 되겠네요! 후후! (옆에서 캐서린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언젠가는 죽겠구만, 이녀석.) 무섭네요... (눈 앞에서 벌어진 살벌한 풍경을 보며 동시에 중얼거리다가, 눈이 동그래지며 잠시 서로를 쳐다본다.) 선배님이 불쌍하시군요... 그건 그렇고, 그 후배라는 친구 만나볼 수 있겠습니까? (이번에는 드물게 눈에 이채가 돌며 달새에게 시선이 향해진다. 에디는 불쌍하다는 말에 과연... 이라고 생각하다가 캐서린을 바라보고는) 뭐야뭐야, 역시 파는 사람에게 직구하고 싶은 거야?? 한번만 더 놀리면 파이퍼 선배님처럼 젓가락으로 대가리 뚫어버린다... (에디가 헙. 하고 입을 다물다가) ...그, 그렇네요! 슬프시다면 그 분하고 상담이라도 해보시는 건 어때요? (얇은 책 쓰는 문제로 상관하고 상담하게 만들다니 잔인한 XX... 라고 캐서린이 중얼거리지만 안 들리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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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후 4:54:56상담 같은건 잘 못해주지만.. 이야기를 들어줄 수는 있으니까 (부빗거리는게 귀여웠는지, 좀 더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히 해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부끄러워 한 적 없습니다. 귀엽지도 않습니다. (단호하게 말하며 에디를 흘겨보았고, 캐서린에게 위로를 받으며 둘을 번갈아 바라보던 월꿀이 픽 웃으며 말한다.) 그게 바로 사이좋다는 거란다. (그에 동의한다는 듯, 파이퍼도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래야지요. (자신만만해하는 에디를 바라보며 약하게 웃는 그녀와 달리, 톡방에서의 대화를 떠올린 월꿀은 픽 웃는다.)뭐 우리 맨날 이러니까~ 괜찮아 괜찮아~ (태연한 목소리) 네, 일상입니다.(그나저나 눈 동그래지는거, 귀엽네.달새는 입꼬리를 살짝 올린다.) 으으응? 와아~ 동정도 다 받아보네. 그래, 후배야. 내가 이렇게 불쌍하게 산단다.. (불쌍하단 말에 장난 섞인 한탄으로 대꾸한다.) 상관은 없습니다만..(이유를 물어보려던 그녀는 에디의 말에 납득한단 표정을 지었다)뭐, 그런 이유라면야.. 그리고 저에게는 후배이지만 캐서린 직원에게는 선배일 겁니다. 근데 너희 방금 전까지 사이좋더니, 왜이리 살벌해? (직구 하고 싶을수도 있지- 말을 덧붙이며 웃는다) 그나저나 그런 애가 있었나? 캐서린이도 나름 고참이잖아. 혹시 써머 말하는거야? 개는 우리 바로 아래잖습니까. 한 기수까진 동등하게 대해줘야죠. 그럼 누구지? 아, 설마 너가 찼던 개? 이 회사 다니면서 누구 찬 적은 없습니다만..? (엥 그럼 대체 누구지? 라는 표정을 짓는 월꿀을 무시한 채로, 달새는 캐서린을 쳐다본다) 부조화 E.G.O 끼고 다니는 녀석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런 일로 상담까지 하고 싶진 않습니다.. (진심이 묻어나오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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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후 5:19:57그게 그거 아닌가요? 뭐, 들어주시기만 한다면 상관 없지만요. (나름 편한 표정을 지으며 얌전히 쓰다듬어주는 것을 받는다.) 그래도 마음이 조급해지는 걸요... 에, 그래도 귀여우신 건 맞는데! (흘겨보는 것에도 에디는 싱글싱글 웃었고, 캐서린은 그걸 보며 한숨을 작게 내뱉는다.) 에에... 거짓말... 거 봐. (캐서린이 의기양양하게 피식거리자 에디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러다가 월꿀이 픽 웃자 고개를 갸웃했을까.) 일상이라면야 할 말 없군요. 두 분이야말로 사이가 좋으신 것 같네요. (달새가 웃는 것을 눈치챘는지 아닌지, 캐서린은 월꿀이의 말투에 키득 웃는다.) 그렇군요. 안겨서 위로라도 받으시겠습니까? (장난스레 말하고는) 선배님인가요... 살벌하게 말해봤자 이놈은 어차피 안 들으니 상관 없습니다. 그렇게 칭찬하니 부끄럽네! 골드러시 가져올까? 아 미안해. (월꿀의 말에 한숨을 내쉬며 답하다가도 금세 티격태격.) 흠. 부조화 E.G.O라... 알 것 같군요. 오다가다 본 것 같기도 합니다. 난 모르는데... (넌 짬이 딸리잖냐. 라며 캐서린은 피식 웃었다.) 그러고보니 팀장님은 어쩌다 그 사실을 알게 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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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후 5:46:26으음~ 단순 들어주기만 하고 해결법 같은건 못 말해 주니까. 캐서린 네가 괜찮다면야 다행이지만. (애초에 상담은 그의 영역이 아니였으니까. 제대로 된 상담은 교육팀으로 향하는게 낫겠지) 급할 건 없습니다. 성급해하다간 될 것도 망치게 되니까요. 그리고 저는 전혀 귀엽지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얼굴에 살짝 홍조가 끼었다. 애꿎은 맥주만 들이켰지. 그걸 본 월꿀은 놀리고 싶은걸 겨우겨우 참는다. 입 잘못 놀리다간 명치에 나무젓가락이 꽂힐 수도 있을테니까) 남들 보기에 사이 좋으면 정말로 그런 거일려나 ~(캐서린의 말에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그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인다.) 앗 저엉말~? 동기에게 까이고 후배에게 위로받고. 성공한 인생이라고 봐도 되는건가~(너스레를 떨며 말하던 그는 흘끗 달새의 눈치를 본다) . ..제 눈치는 왜 봅니까?(정작 달새는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후후.. 뭐, 안기는건 나중으로 미루도록 할까. (그는 둘의 대화에 킥킥 웃음을 터트린다) 부조화 에고하고 흰 머리카락에..(추가로 더 설명을 하려다 알 것 같다는 말에 설명을 멈춘다) 뭐, 아시면 됬습니다. 그리고 모를 수도 있는 겁니다. 에디 직원은 중층 직원이니까요. 이 회사에 오래 다니지도 않았고요.(왠만해선 직원들은 자기 부서를 떠나지 않으니까. 작업 할 때를 제외하고선. 월꿀은 에디의 질문에 말 잘했다는 눈빛을 그에게로 향한다.) 어어 그러게, 그건 나도 궁금한데. 우연히 발견한 것 뿐입니다. 저는 가장 일찍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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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후 6:34:06이 회사에서 명확한 해결법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들어주는 걸로 충분하죠. (고개를 끄덕인다. 상담이라고 하기보다는 단순히 푸념이나 하는 걸로 끝날 것이 분명했다.) 후우. 인내심을 길러야겠어요... 아하하, 그래도 하시는 행동이 귀여우신 건 맞는 걸요! (홍조가 낀 달새를 눈치채지 못했는지 뒤에서 쓰다듬으려고 한다. 캐서린은 그런 모습을 보며 선배님은 칭찬에 약하시구나... 라고 생각했을까.)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저희 사이처럼요. 내 의견은 무시당하고 다른 사람 의견에 따르는 건가... (흐릿해진 채로 캐서린에게 투덜거리지만 그래서 나랑 친구하기 싫어? 라는 그녀의 질문에 졌다는 듯 한숨을 내쉰다.) ...흐음. 혹시 두분께서 사귀시는 사이라던가요?푸흡...큭... (달새의 눈치를 보는 월꿀이의 모습에, 캐서린은 나름 배려해주고자 둘이 사귀는지 물었지만... 전혀 헛발을 짚었기에 에디는 그것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녀는 혼자서 끅끅거리는 에디를 얼굴에 ?를 띄우며 바라본다.) 이곳에서 제가 제일 막내라니 슬프네요- 캐서린은 추출팀 막내지만 사실상 막내가 아니고... 우리 귀여운 막내. 물 좀 떠오려무나. 야.... (캐서린이 놀리자 에디는 질색하며 끄응 소리를 내다가) 가끔 보면 팀장님 너무 오랫동안 일 하시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그 얇은 책 내용은 어땠죠? (한숨쉬다가 갑자기 흥미로워하는 캐서린을 향해 싸늘한 눈빛을 보냈고, 캐서린은 뭐. 왜. 하는 시선을 에디에게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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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후 8:05:20뭐어..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들어주는 것 정도야 잔뜩 할 수 있고. (일반적인 상식에서의 해결법 대부분이 안 통하는게 이 회사니까. 그래도 누군가 자신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안이 될 테겠지.) ....말이 안 통하는군요..(아니라고 부정해 봤자 계속 귀엽다고 하겠지. 한숨을 푹 내쉬던 그녀는 에디가 뒤에서 자신을 쓰다듬자 깜짝 놀란 듯 몸을 움찔거린다.) 뒤에서 갑자기 쓰다듬는거 하지 말아주시겠습니까..(목소리에 희미하게 짜증이 섞인다.) 왜~ 에디 직원이 우리 파이퍼가 귀여워서 쓰다듬좀 해 주겠다는데 (이 때가 기회라는 것처럼 능글맞게 파이퍼를 놀리던 그는 그녀가 다시 나무젓가락을 집어들자 입을 다물곤 에디와 캐서린 쪽을 바라본다) 아, 방금 그거 좀 셌다. 친구하기 싫어? 라니(키득거리다가, 둘이 사귀냐는 질문에 두 팀장이 동시에 소리쳤지.) 애랑 사귀느니 자살한다! (그러곤 서로를 바라보며 뭐? 하고 동시에 말하더니, 짜증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저희 둘은 절대. 죽어도. 이 회사가 무너져도. 사귀지 않습니다. 캐서린 직원. 이 선머슴같은 녀석이랑은 손도 잡기 싫다고, 세상에 여자가 재뿐이 안남는다 하더라도 난 절대 안사귈거야 이런 점에선 의견이 일치해서 좋군요. 기이스테. 이쪽이야말로 같은 생각이여서 고맙다. (열이 올랐는지, 맥주 한 캔을 따 들이키는 파이퍼를 짜증스레 쳐다보던 그는 에휴, 한숨을 내쉰다. 다행이라면 다행인지, 둘다 에디가 웃는건 눈치 못 챈 모양이다.) 그래 짬으로 치면 한~참 선배겠지. 캐서린 쪽이 말이야. 진짜 물 떠다줘도 안 이상할걸? (짬 차이만 보면 친구가 된 것도 신기할 정도니까. 이어 말하며 둘을 번갈아 쳐다본다.) 전 일이 많으니까요. 끝내려면 오래 걸리는건 당연한 겁니다. (아무렇지 않게 대꾸하던 그녀는 캐서린의 질문에 그새 다 마신 빈 맥주 캔으로 시선을 옮긴다. 내용이라. 굉장히 망설이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직원하고 직원은 아니였습니다... 설마 환상체하고 환상체냐..?(그거면 차라리 낫게요. 깃에게 대꾸하곤 미간을 짚는다) 직원하고... 환상체....한쪽이.. 일방적...으로... (차마 말을 못 잇겠다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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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8ddO2LHQQ2) 2020. 9. 20. 오후 8:12:29으음.. 쉽게 할 수 있나 한 번 알아볼게요. 그냥 시험만 치르고 올 수도 있거든요. (전학보다 편입에 가까울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도서관 데이트.. 그러고 보니 실내에서 데이트한 적은 잘 없네요. 대부분 밖에서 놀았으니까.. (자신도 기대된다며 웃으며 말한다. 네가 당황하며 얼굴을 붉히자 가만히 바라보더니) 저에게 계속 져서 싫은 건 아니죠? 그래도 이길 거지만요.
..아, 파크가 있어서 더 신경쓰게 됐거든요. 아카데미 규칙만 아니면 파크가 좋아할만한 향수를 뿌렸을텐데. -
260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후 8:42:37그거면 됐습니다. (정말로 들어주는 거면 충분한지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앗... 혹시 쓰다듬는 거 싫어하시나요...? (에디가 조심스레 묻자) 가끔 머리만지는 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 허락없이 그렇게 만지는 사람은 인기 없다 에디? 으앗... 죄송해요... (캐서린이 웃으면서 정곡을 찌르자 에디는 곧바로 달새에게 사과했다...만 곧이어진 월꿀이의 모습에 에디와 캐서린 모두 키득 웃음을 터트려버렸던가.) 이녀석에게는 직방이죠. 누가 뭐래도 제게 먼저 찝쩍거린 건 이녀석이니. 누가 찝쩍거렸어 누가... (한숨을 쉬며 말하다가, 둘이 소리치자 에디와 캐서린 모두 놀랐는지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뜨며 두 사람을 바라본다.) ...그, 죄송합니다. 상당한 악우...같은 느낌이셨군요. 저는 사이가 좋길래 그런 사이이신 줄 알고 그만... (당황하며 변명하는 캐서린을 향해 추하다 캐서린... 이라며 비웃는 에디. 그런 에디를 향해 캐서린이 찌릿 하고 시선을 날리자 에디는 딴청을 피웠을까.) 생 신입 녀석이 친구 해달라고 했을 때는 저도 벙쪘었죠. 뭐, 넓은 아량으로 친구 해주기는 했지만요. 자기도 외로움 엄청 타던 와중에 말 걸어줘서 좋아했으면서! 그렇다고 해도 내가 아량을 베풀었다는 사실은 반박할 수 없을 걸? (우으으... 하고 반박할 수 없다는 듯 에디가 침음성을 뱉는다. 확실히 그녀의 말처럼 자기가 먼저 접근했으며, 그정도 짬과 스펙 차이면 친구가 된 것 자체가 캐서린의 변덕 때문이었기에.) 그래서 제가 도와드린다고 해도... 주제넘게 참견하지 말고 네 일이나 잘 해. 네가 제자리에서 이탈해 선배님 도와드리고 있을 때 인력이 부족해지면, 너 때문에 몇 명이 뒤질지 알고 말하는 거야? (경험자의 말투로 에디를 째려보며 타이르자, 에디는 곧바로 시무룩해진다.) ...꼭 구매하고 싶네요... (그녀의 눈빛이 깊어지더니 무언가 고민하는 듯 잠시 빈 캔을 바라본다.) 야, 나랑 같이 구매하러 가자. 크흡, 어째서!? (술마시다 놀라서 사레가 들렸는지 잠깐 기침하고는 캐서린을 바라본다.) 나 혼자가면 대놓고 내가 사러 왔다는 모양새잖아. 네가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끌려왔다고 코스프레 해야지. 진짜 양심없는 이유다... (라고 티격태격하기 시작한다. 에디는 말없이 월꿀이와 달새에게 시선을 돌리더니 얘 좀 대신 데려가 주실 분. 이라고 말하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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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L7ba5ELH4g) 2020. 9. 20. 오후 8:48:54가능...할까? 그게 나 이 세계에는 정식적인 신분도 없고... (걱정되는지 약간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 그러게. 가끔 식당에 간게 전부였지... 다음에는 실내 놀이공원이나, 그런 곳에 가볼까? 어때? (이채를 띄는 눈빛으로 캔디를 바라보다가) ...당연히 싫은 건 아니지! 그냥... 부끄러우니까... (그나저나 자비심이 없구나 캔디... 라며 조금 한숨쉬다가, 캔디의 머리 위에 입을 쪽 하고 맞추고는 너무해. 라며 속삭인다. 아마 나름의 투덜거림 이었을까?)
향수같은 거 안 뿌려도 좋지만, 향수 뿌린 캔디도 기대되네... (캔디의 허리에 팔을 감으며 자신도 캔디에게 기대려고 한다.) 나중에도 향수 맞추러 가거나 놀이공원도 가고... 계속 데이트하자. 이제 같이 살게 되었고, 시간도 많으니까. (싱긋 웃었다.)
//다음이나 다다음 레스로 막레하면 될 것 같아요...! -
262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후 9:50:53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난 거의 항상 팀장실에 있으니까~(방글 웃으며 캐서린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그는 달새를 보더니 고개를 갸웃인다) 응? 재 머리 쓰다듬어주는거 좋아할텐데? (아닌가? 하고 의아해하는 그를 보며 파이퍼는 고개를 살짝 젓는다)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사과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갑작스러워서 놀란 것 뿐이니까요.. (오히려 쓰다듬은 좋아하는 쪽에 속했으니까.)내가 하는건 싫어할 거면서.. (투덜거리면서도 자신의 말에 키득 웃는 것에 ?를 띄우던 그는 찝적거렸단 말에 웃으며 농담을 건넨다) 혹시 둘이 친구비 내는 사이는 아니지? (요즘 젊은 애들은 친구비라는 것도 준다던데.혼자 중얼거리다가 다시 캐서린을 바라본다) 악우면 악우지 사귀는건 절대 아냐 저희는 딱 팀장과 팀장의 관계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그렇지~ 굳이 하나 더 붙이라면 동기라는 거 정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말을 이어가다가 아 근데, 하고 파이퍼가 말문을 연다) 이건 그냥 궁금한 겁니다만.. 어쩌다 추출팀이랑 연이 닿은 겁니까? (그건 그래, 하고 월꿀이 말을 얹는다) 애초에 추출팀 내려갈 일 자체가 거의 없었을텐데 말이야. 추출팀이 중층 상층 올라오는 경우도 드물고. 아. 말해주기 곤란하다면 대답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궁금한 것 뿐이니까요. (빈 맥주 캔을 한쪽으로 치워놓고 다시 새 캔을 꺼내던 파이퍼는 에디의 말에 한숨을 내쉬었고, 월꿀은 재밌다는 듯 웃는다) 그래, 우리 캐서린이가 말 잘하네. 자기 일에 충실해야지, 다른 팀도 아니고 '징계팀' 이잖아? (두 팀장의 눈이 잠깐 마주친다. 이번에 오간 신호는.. 나이스- 비슷한 것이겠지. 새 맥주 캔을 꺼내 뚜껑을 따려다 말고, 캐서린의 입에서 나온 말에 그녀는 행동을 멈춘다.) ... 진심입니까? 요즘 어린 애들은 그런거 좋아하는구나... .. 취향이니 존중해 드리겠습니다.(여러 감정이 섞인 복잡한 눈빛으로 눈 앞의 두 막내를 바라보던 파이퍼는 눈을 길게 감는다. 괜찮겠지. 뭐.) 그냥 후배 아무나 하나 잡아서 대신 심부름 보내면.. 아. (에디가 후배지. 크흠. 하고 헛기침을 한 그는 시선을 무시해 버린다. 명색이 팀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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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78zE9EIV1E) 2020. 9. 20. 오후 10:29:04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런가요? 그렇군요... 그럼 계속 쓰다듬어도 될까요? (싫어하는게 아니라는 말에 밝게 웃더니 눈을 빛내며 달새를 쳐다보기 시작한다.) 선배님 미움받으시네요... (월꿀이를 향해 캐서린이 농담스레 말하다가) 에, 아니에요!! 네. 매달 엔케팔린 한통씩 받기로 했습니다. 언제 그랬어!!! (에디가 당황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듯 희미하게 웃으며 그를 놀리기 시작한다.) 그저 팀장과 팀장 사이라기에는 어쩐지 더 가까운 느낌이길래 신기했습니다만... 동기셨나요. 이해가 갑니다. (카톡방에서의 모습을 보면 사귄다고는 절대 말 못 했을텐데, 에디는 혼자 싱글싱글 웃고 있었다.) 환상체 제압하러 왔더니 거의 뒤지기 직전이면서 무모하게 싸우고 있더군요. 그걸 구해준 계기로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 내가 거의 이겼었는데... 아니. 너 그때 진짜로 거의 죽을 뻔 했어. 네 E.G.O가 아니였다면 진작 뒤졌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걸. (날카롭게 말하자 에디는 조용해졌다. 캐서린은 맥주를 한 모금 더 마시더니 이야기를 이어갔다.) ...뭐, 구해주고 나자마자 하는 말이 친구가 되어달라는 말이어서 좀 깼죠. 그 이후로 계속 제가 추출팀 벗어나면 어떻게 눈치챘는지 달려와서 치근대고... 그러다가 제가 두손 다 들고 친구 해줬습니다. (마지막에는 조금 농담스러운 말투로 말하며 희미하게 웃었다. 그러다가 월꿀이가 제 일에 충실하라고 하는 말에) 그래도오오... (라고 조금 아쉽다는 듯 말하자) 그럼 네가 정보팀으로 가지 그랬냐. 하지만 거긴 사람을 많이 구하기는 어려워 보였는걸. (에디는 어깨를 으쓱였고) 답 없는 호구XX... (라며 캐서린이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덨다. 아직도 그런 망상을 갖고 있는데, 예전에는 더 심한 기질이 있었구나.) 이정도면 나름 평범한 거 아닌가요? 회사에서 돌아다니는 얇은 책중에는 (검열)끼리 (검열)하는 것도- 거기까지-!! (에디가 절규하며 캐서린의 입을 막아버리자, 그녀는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들었냐? 내일 대기하고 있어라. 젠장 망했군... (에디는 한숨을 푹 쉬었고, 캐서린은 키득거렸다.) 그러고보니 두 분은 원하시는 책 없으신가요? 제가 사다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캐서린이 이번엔 두 팀장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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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알사탕-파크 (오프라인) (FB/F3nDW8E) 2020. 9. 20. 오후 10:38:02으음. 그렇네요. 신분을 만들어야겠네요.. 이건 진지하게 해야겠어요. 파크는 외국인인 셈이니.. 그래도 결국엔 위조를 해야할까요..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다가) 일단 지금은 즐거운 이야기를 하도록 해요. 당장 필요한 건 아니니까. 아무튼 파크하고는 어딜 가도 좋아요. 함께라는 사실 자체가요.
(한숨소리에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네 입맞춤에 그저 웃어넘긴다.) 그런가요? 다음에 방학 때 뿌려볼게요.
(어느순간 불꽃이 올라오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난다.)
저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그나저나 불꽃놀이가 이제 끝난 것 같아요. 돌아갈까요? 아니면 조금 더 있어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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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파크 - 알사탕 (오프라인) (78zE9EIV1E) 2020. 9. 20. 오후 10:47:54음... 여러가지 방법은 있지만 전부 마음에 드는 방법은 아니려나... 뭐가 되었든 간에 불법이니까. (신분을 사거나, 위조신분을 만들거나...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을까.) 나도 그래. 캔디랑 함께 있으면 어딜 가도 좋아. 전부 즐거우니까. (고개를 끄덕이고는 웃어넘기자 자신도 키득 웃었다.) 방학 때 뿌릴 거야? 응. 기다리고 있을게.
(캔디가 일어나자 침대를 역소환하고는 기지개를 편다.) 응. 돌아가자. 이제 이사 준비도 해야하니까. (웃으며 집에 바래다주겠다는 듯 손을 잡고 이끄려 한다.)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알마시주!!! -
266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uvev5GF.8M) 2020. 9. 20. 오후 11:47:50응~ 뭐 그렇지. 1등급일 때도 쓰담해주는거 좋아했었으니까. 틱틱거리긴 했지만? 제가 언제 틱틱거렸습니까? 내 머리에 손대지 마! 하는게 틱틱 아니면 뭔데~ 그건 너한테만 그랬던 거고요. 기이스테. 오구구 그러셨...켁! (신입때 이야기를 들먹이는게 짜증났던 걸까. 침대 위에 놓여져있던 징벌새 모양 인형을 월꿀의 얼굴을 향해 강속구로 던지고 나서야 파이퍼는 에디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네, 마음대로 쓰다듬으십쇼(쓰다듬기 편하게 살짝 기댄 채로 눈을 감는다) 응. 방금 미움이 괴롭힘으로 진화한 것 같아.(이쪽도 장난스레 대꾸한다. 가격당한 부분이 조금 빨갛게 된 것 같지만.기분 탓 아닐까)그나저나 친구비라는거 진짜 있는 거였구나.. 이게 바로 세대차이라는 걸까. (30대라는게 이제야 실감난다고 한탄조로 말한다) 예, 동기입니다. 팀장급들은 추출팀장 선배님과 안전팀, 중앙팀을 제외하곤 전부 다 동기죠. (지금은 각자 위치가 위치라서 서로 볼 기회는 드물었지만..생각하던 파이퍼는 캐서린의 말에 그녀를 쳐다보다가, 에디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그렇군요. 죽기 바로 직전인데도 도움 요청도 안하고, 후퇴도 하지 않은 채로 무모하게 계속 싸웠다..라... (굉장히 할 말이 많은 표정이다. 눈빛 안에서 청색 불꽃이 이글거리는거 같다면.. 착각일까?) 아아아아 일단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파이퍼 너는 진정부터 하고. (급한 대로 입이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꼬치구이를 하나 집어 파이퍼의 입에 물려놓는다. 이러면 일단 안심이니까) 그래, 그렇구나. 생명의 은인이니 친구가 되어주세요~ 꽤나 깨네.. 응.. (조금 전형적이라고 생각하며 맥주를 입가로 향하던 월꿀은 에디의 말에 어엉? 하는 표정을 짓는다) 아, 그런건 아닌데.. 정보팀만큼 관리직 생명에 직결인 곳도 없거든. (설명하라는 듯 파이퍼를 쳐다봤지만, 그녀는 입에 물린 꼬치구이를 뇸뇸 먹고있을 뿐이였다) 뭐가 뭐하고 뭘 해???? (사레 들렀는지 콜록이며 되물어본 그와 다르게 파이퍼는 다 먹은 꼬치를 내려놓으며 태연하게 대답한다) 전 그런 욕구 그닥 없습니다. (꼬치구이 맘에 들었는지 하나 더 입에 물고 냠냠 먹는다) 내 성적 취향을 너희한테 밝히고 싶진 않지만 난 이쁘고 청순 가련한 여주인공이면 좋을 것 같네. (본심이 나온 월꿀을 달새가 매우 한심함+경멸이 섞인 눈으로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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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프레이어-코르부스 (gmASPx8r.Q) 2020. 9. 20. 오후 11:56:31>>230
그래서 전에도 최대한 다치지 말라고 부적같이 준 거였단 말이에요... (아마 팔찌나 그런 것처럼 주었던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양이다.)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덜 다쳤으면 좋겠는 걸 어째요. (툴툴거리듯 이야기했다.) 적당히 놀려요, 적당히. (채 식지 않은 얼굴로 살짝 흘겨봤지만 싫은 기색은 아니다.) 오..속이 안 좋아질 정도면, 좀...그래도 전투 식량같은 것보다는 나은 편인가요? (다 된 토스트와 계란후라이를 접시에 담으며 말을 받았다.) -
268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8hnP9/ZRdk) 2020. 9. 21. 오전 12:20:27...두 분은 정말 살벌하게 지내시는군요... 동감이에요... (얼굴에 직격하는 걸 보고는 캐서린은 흥미로운 표정으로, 에디는 겁먹은 표정으로 달새를 바라본다. 아마 캐서린은 에디에게 써먹을까 고민하는 것이 아닐까.) 에헤헤, 그럼 실례할게요! 기분 좋아보이네... 팀장님 머리는 부드러워서 만지면 기분 좋으니까! (히죽 웃으며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는다. 머리카락 가지고 조금 장난치기도 했을까.) 저런. 사내 괴롭힘이라니. 무서운 회사군요. (캐서린은 키득 웃으며 답해주었다. 빨개진 얼굴은 기분 탓이 아닌 것 같았지만... 자업자득이니까.) 아하하, 기이스테 팀장님 은근 나이 많으시니까요... (고개를 끄덕이더니, 넌 새파랗게 어리잖냐. 하는 캐서린의 놀림에 나랑 많이 차이도 안 나면서... 라며 투덜거린다.) 동기인가요- 부럽네요. 제 동기들은 다 어디 있는지... 죽었거나 어디 부서에 있는데 네가 관심이 없는 거거나 둘 중 하나겠지. (그런가? 라며 캐서린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정말로 사정이 있었으니까요!! 진짜로!! 그러니까 그런 눈빛은 그만둬주세요!! 사정은 무슨. 너 그때- 읍읍. (캐서린이 무언가를 말하려 하자, 에디는 기이스테를 따라 꼬치를 입에 넣어버렸고, 캐서린은 알았다고 투덜거리며 말 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아, 아뇨. 생명의 은인이라 친구가 되어달라고 한게 아닙니다. 이 미친놈은 제가 생명의 은인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추출팀이니 친구해달라 한 거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라며 에디를 바라보자 에디는 시선을 애써 피하며 달새 쪽으로 돌렸다.) 저 말이 정말인가요 팀장님?? (궁금한지 고개를 살짝 갸웃한다.) 못 들으셨나요? (검열)끼리 (검열)하면서 서로 (검열)...읍. 제발 그만해 미친녀석아... (에디가 한숨을 쉬며 꼬치로 입을 막고는, 얘한테 그런 주제로 이야기 걸지 마세요. 라며 한탄하듯 고개를 내저었다.) 팀장님은 있는 욕구가 뭘까요... 밥도 잘 안 드시고 잠도 잘 안 주무시고... (계속 쓰다듬어주며 궁금한 듯 물었다.) 그러시면서 이미 말하시고 계신데요!! 후후후. 그러면 가져다드리죠. 나름 친구비라는 걸로 구매한 값은 안 받고요. (에디는 본심이 나온 월꿀이에게 항의했지만, 캐서린은 그런 월꿀이를 보며 재미있다는 듯 웃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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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5bPwHfm6XA) 2020. 9. 21. 오전 1:34:18저 자식이-(막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파이퍼는 영 언짢은 표정으로 월꿀을 가리켰다) 자꾸 맞을 짓을 하니까 그런 겁니다.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난 나름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다고?(능글맞은 모습에 그녀는 무심결에 튀어나올 뻔한 욕설을 간신히 삼키곤 머리를 쓰다듬는 손에 부빗거린다. 장난을 치는 기색이 보이자 빤히 쳐다보긴 했지만.) 허 참 저럴땐 얌전한데 말이지.. (그녀를 보며 어이없다는 듯 내뱉은 월꿀은 캐서린에게 '너는 이런 동기 만나지 마라..' 하고 진지한 척을 하며 말한다.) 그걸 굳이 일깨워줘서 고맙구나 에디 직원.. (여기서 나만 30대네. 늙은이 서러워서 살겠나..궁시렁거린다. 그 말을 들은 파이퍼가 대놓고 비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꾸준하게 관심 안 쏟으면 모르는게 정상입니다. 이 곳은 그런 곳이니까요. 뭐 우리도 동기끼리만 알고 그 밑으로는 크게 관심 없거든. 비슷한 거겠지 (그건 그렇고, 사정이 있었다는 말에 눈빛이 풀어지던 그녀는 캐서린의 말에 다시 매섭게 에디를 쳐다본다. 입에 넣어진 꼬치 아니였으면 당장 무슨 일인지 말하라고 으르렁거렸겠지.) 응? 그게 아냐? (놀란 표정을 짓다가, 캐서린의 설명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에디를 쳐다본다. 자연스럽게 주제를 돌리려는 태도에는 허허.. 하고 웃기만 했지) '정보' 팀이니까요. 환상체들의 위험도와 특징들을 분류하고 이에 대한 해결법을 강구해내는 부서.. 즉, 지금 관리직들이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보는 관리 방법이라거나, 어떤 행동을 취하면 탈출한다거나.. 어느 작업이 가장 효율이 좋은지라거나..환상체 관련 정보 등등을 전부 저희 쪽에서 처리하고 기록하는 겁니다. 극단적인 예로, 알레프급 환상체의 관리 작업 효율을 정 반대로 바꿔서 등록해놓으면 그 환상체를 관리하는 직원들은 삿된 말로 다 ㅈ 되는 거죠. (느리게 하품하며 말을 이어가던 파이퍼는 맥주를 한 모금 넘긴다. 말이 많으면 목이 타니까) 뭐, 대충 그런 거래. 그리고 굳이 설명해 줄 필요 없단다. 캐서린..(입맛 떨어진다고. 손사레를 치며 말하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안주를 넘기는 파이퍼를 신기한 듯 바라본다.) 넌 저런거 듣고도 잘도 음식 넘어가냐? 그럼 게워내기라도 해야 합니까..? (말이 안 통한다.. 절레절레 고개를 저은 월꿀은 에디의 말에 그래야겠네.. 하고 한숨을 내쉰다)먹는 것, 자는 것, 둘 다 최소한만 충족하면 됩니다. 몸만 잘 굴러가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쓰다듬는 손길이 편한 듯, 목소리가 점차 나른해진다. 재 저러다 자는 거 아냐? 월꿀의 말에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지만.) 엉뚱한 거 사오는 거보단 낫지. 남자는 이런 거에 솔직해야 한단다, 에디 직원. (전혀 자랑스러운게 아닐 텐데도 자랑스레 말하는 그의 눈이 기대감으로 빛난다.) 한심한 새끼.. 너 어디 가서 팀장이라고 하지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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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8hnP9/ZRdk) 2020. 9. 21. 오전 1:57:19...사이좋게 지내고 싶... (에디는 저것도 그냥 이미지 메이킹이려나. 라고 생각하고 넘겼고) 후후. 사이좋게 지내시려면 너무 짓궂게 수시면 안 돼죠. (캐서린은 그걸 모르는지 후후 웃는다. 에디는 그걸 보며 불쌍하다고 생각하며 달새를 쓰다듬다가... 그녀가 빤히 쳐다보자 살짝 키득이고는 다시 느릿하게 쓰다듬기 시작한다.) 팀장님은 원래 차분하시고 조용하신 편이신데요! 흠.. 저런 동기가 있는 것도 나름 괜찮지 않습니까? (에디는 항의하듯 말했고, 캐서린은 월꿀이를 향해 어깨를 으쓱인다.) 아니, 그, 그런 의미는 아니었는데... (잠시 당황하던 에디는 캐서린을 향해 눈빛으로 위로좀 해달라고 했고, 그러자 그녀는 월꿀이를 서투르게 쓰다듬어주기 시작한다.) 그렇군요... 확실히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정보팀이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정보팀으로 갈까... 이번에 옮기면 세번째인 거 알지? 작작해 이자식아. (멀리서 에디를 쿡 찌르자 에디는 어쩔 수 없지. 라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리고 설명해줄 필요 없다는 말에) 역시 이해받지 못 하는군요... (라며 살짝 시무룩해진 표정을 짓는다.) <clr yellow black>그런 걸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회사에 찾아보면 의외로 많을지도 몰라. (답이 없네. 라고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고는 파이퍼를 대단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래도 더 먹고, 더 자고 싶은 욕구는 언제나 있잖아요. 절제 EX 등급이라서 그런가? 그것도 있지만, 내가 볼 때는 나름 노력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그런가? 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피곤하시면 이대로 주무셔도 괜찮아요. 라고 나긋하게 말한다.) 뭘 좀 아시네요. 에디, 선배님 말처럼 남자라면 이런거에 솔직해질 필요도 있는 법이다? 두 사람의 말을 들으니 제 취향을 꽁꽁 감춰둬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네요. ...재미없네... (라며 흥미를 잃었는지 다시 눈빛이 공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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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코르부스-프레이어 (RJulcMpnLU) 2020. 9. 21. 오전 5:16:40>>267
아, 걱정마. 그 후로는 다친 일이 한번도 없으니까. 가끔 넘어져서 까지거나 하는거 제외하면. 아무래도 안개화는 치명적이거나 부상의 위험이 있는 공격에만 이제 자동적으로 사용되다 보니까... (생채기 정도야 뭐 별거 아니니까. 그리고 그녀의 부적 덕을 보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거 치곤 엄청 싫어하는거 같지도 않은데! (볼에다가 입을 맞추고, 냉동실에서 꽝꽝 얼은 베이컨을 꺼내 두어번 두들기고는 다시 집어넣었다. 곁들일 생각이었나보다.) 아침부터 찬 우유를 먹는게 필수가 되는 식단이니까. 그리고 전투식량은 먹을거 못되고, 평소 짬밥은 취사병들이랑 같이 손잡고 국방부 욕만해도 군생활 끝날 정도였지. 그러니 빵식이 나아보일 수 밖에... (그리 떠들면서 식기를 한손에 들고, 사과 주스를 꺼낸 뒤 뒷발로 냉장고 문을 닫는다.) -
272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dmCrNPLlxQ) 2020. 9. 21. 오후 5:55:30으음.. 에디 직원. 이건 어느정도 진심이라고?(눈을 가늘게 뜨며 큭큭 웃던 그는 이어 말한다) 언제 어떻게 죽어나갈지 모르는게 이 회사잖냐. 잠깐이라도 사이좋게 지내는게 좋지. (안 그래? 물어보곤 캐서린의 말에 '나름의 애정표현이라구~' 하고 장난스럽게 말한다. 그 모습을 본 파이퍼의 표정은 썩 좋지 않았지만.) 누가 보면 제가 날뛰는 성격인 줄 알겠습니다.. 아니아니, 재들 말대로 너 차분하고 조용한건 맞아. 너 같은 동기 하나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점도 인정하고. 하지만 날 자꾸 때리잖아. 애정표현에 돌아오는게 폭력이라니, 나같이 가녀린-(파이퍼의 손에 들려있던 맥주 캔이 종이마냥 구겨지자 그는 빠르게 말을 바꾼다) 그래 가녀린건 취소. 양심없는 발언이였네. 아무튼 폭력적인 동기는 싫다고. R데미지는 환상체한테만 받고 싶단 말이야. (파이퍼 쪽을 힐끔거리던 그는 에디의 말에 상처받았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본다.) 그런 뜻이 아니면 대체 무슨 뜻인데. 너무해 에디 직원. 나이 먹고 싶어서 먹은 것도 아닌데.. (기가 죽어 시무룩하게 궁시렁거리는 그를 파이퍼가 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팩트 아닙니까? 혼자만 앞자리 3인 늙은이 기이스테, 아 늙은이는 너무 심했으니 아저씨라고 불러드릴까요? 너희도 나중엔 다 나처럼 앞자리 3.. 그나저나 에디 직원, 네가 옮긴다고 해도 제가 안 받아줄 겁니다 아니 내 말 무시하지 ㅁ..읍읍 (닭발 하나를 젓가락으로 집어 기이스테의 입에 넣어버린 파이퍼는 그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다시 말을 잇는다) 정보를 얻기 위해 환상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계획하고, 직원을 그 실험대 위로 올리는 곳이 정보팀인데, 5등급이나 됬는데도 아직도 모두를 구하겠다 운운 하는 녀석을 저희가 받아줄 거라고 생각합니까? 실험체를 구하겠다고 뛰어들지나 않으면 다행이겠지요. (지독히도 냉정한 목소리다) 너는.. 좀 돌려 말할 필요가 있어. 파이퍼.. 그리고 그.. 캐서린이 네 취향은 그냥 내가 이해하고 싶지 않은거란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존중까지야. 말하고는 맥주를 입가로 향한다. 닭발이 영 매운 듯..) 그건 그냥 우선순위가 다른 것 뿐입니다.노력이라면 노력이겠지만요. 뭐 막상 먹을거 주면 그만 줄때까지 계속 먹고 그러잖냐. 잠 자는 것도 그렇고. 기회가 왔을 때 충분히 잡아 놔야죠.. 먹는 것이건, 자는 것이건...(졸음 낀 목소리로 꼬박꼬박 대꾸하던 그녀는 감겨오는 눈을 부비적거리며 좀 더 에디 쪽으로 기댄다) 졸려.. 재는 좀 자게 두고. 이것저것 숨기는 사람은 매력 없어, 에디 직원 (사람은 솔직해야지! 라고 말하다가 에디의 말에 쳇. 한다) 재미없게시리. 그나저나 다른 이야기나 할까. 각자들 자기 팀 세피라 어떻게 생각하냐? (당연히! 여기서 하는 이야기는 비밀로 할 테니까. 덧붙이며 씩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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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zQ5vnFRjho) 2020. 9. 21. 오후 8:51:15...네, 어느정도는 그러시겠죠... (한숨을 푹 내쉬던 에디는 그렇게 중얼거린다. 어느정도는. 그 말은 완전히는 아니라는 뜻이기도 했다.) 애정표현 치고는 너무 짓궂은 거 아닙니까? 존중해드리기는 하겠지만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캐서린이 둘의 티격태격을 지켜보고는, 월꿀이를 향해 웃는다.) 폭력적인 동기는 싫어하시는군요. 그렇다면 폭력적인 후배는 어떠신가요? 저도 싫으신가요? (월꿀이를 올려다보며 짓궂은 표정을 짓다가) 어휴 괴력녀... 뭐라고? 아무것도. (캐서린이 에디를 째릿 하고 노려보자 에디는 시치미를 뚝 떼고는 딴청을 피운다.) 아니아니, 그냥 좀 나이 많으신 편이다- 라고 사실을 말할 뿐이었어요? 결코 놀릴 목적은... 미안하지만 방금 그 말이 더 상처 아닐까. (캐서린이 느릿하게 지적하자, 에디는 당황하며 그런가? 하고 고개를 갸웃한다.) ...음. 그렇네요. 주제넘는 말이었어요. (에디는 힘없이 파이퍼에게 미소지었고, 그런 모습을 보며 캐서린은 의중을 파악하기 힘든 표정을 띠었다. 물론 그대로 월꿀이의 말들은 묻혀버렸지만...) 선배님도 이 취향을 이해하시면 새로운 세계에 눈 뜰지도 모르는데요? (반쯤 농담삼아 이야기하고는 꼬치를 오물오물 먹는다.) 밥이랑 잠은 충전하듯이 기회 있을 때 많이 해둘 수 있는게 아니라구요... 저 분은 저게 편하실지도 모르지. (한숨을 내쉬고는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네. 라고 중얼거린다.) 전 그럼 매력 없는 사람으로 남을래요. (딱 짤라 말하고는 파이퍼의 몸을 움직여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눕는 자세를 취하도록 해주려고 한다. 그리고 월꿀이의 말에 에디는 고개를 갸웃했지만, 캐서린은 눈이 깊어지며 조금 미간을 좁혔을까.) 세피라..게부라 님이시죠? 멋진 분이라고 생각해요! 붉은 안개라니! 솔직히 코억 때 녹화되었던 영상 보고 난 이후로 좀 무섭기는 하지만... 그래도 붉은 안개라면 나름 명성이 자자하잖아요? (신나게 떠벌거리다가, 캐서린과 월꿀이를 바라보고는) 두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묻자, 캐서린은 한숨을 푹 내쉬고는 말하기를 꺼려한다.) ...다른 의미로 무서우신 분이야. 깊이를 알 수 없는 분이라고 할까. 가끔 보면 인간이 아닌 기계같기도 하고, 가끔 보면 정상이 아니라 광인같기도 하지.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거역할 수 없는 존재라는 느낌. (에디는 눈치 못 챘지만, 캐서린의 눈빛과 말투에 미약한 두려움이 묻어나왔다.) 그렇구만... 음... 기이스테 팀장님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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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5bPwHfm6XA) 2020. 9. 21. 오후 10:47:00그렇지.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는~ 이니까. 개인적으론 이 정도가 무난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적당한 관계란 거냐? 기이스테의 물음에 그녀는 대답 대신 어깨를 한번 으쓱인다.) 그래, 존중해줘서 고맙고.. 폭력적인 후배는.. (캐서린과 눈을 마주치다가 고개를 쓰윽 돌린다) 고민 좀 해볼게.. (하하.. 하고 웃음을 흘리다 에디의 말에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쉰다.) 나 방금 w데미지 100 정도는 들어온거 같은데..(연속해서 팩트로 날 때리고 있는데, 이거 하극상 아니냐고 투덜투덜 거리는 그를 보며 파이퍼는 픽 웃음을 터트린다) 야아.. 웃지 마 파이퍼.. 니 미래야.. 4년 뒤의 미래겠지요. 그 전까진 실컷 놀려야겠습니다 말싸움 한번이라도 져주면 어디가 덧나냐 꿈 깨십쇼. (말이라도 못하면 밉지라도 않지- 란 표정을 짓는 월꿀에게서 눈을 뗀 그녀는 에디의 반응에 내가 너무 심하게 말했나- 생각하다가, 딱히 틀린 말도 아니라고 생각을 정정한다. 그런 와중에 월꿀은 아, 또 내 말은 먹혔어.. 하고 시무룩 스택을 하나 더 쌓았지만.) 아니.. 난 내 취향을 넓히고 싶지 않단다. 마음만 받을게.. 마음만. (단호하게 거절하기에는 아무튼 상대는 여자애였으니까.) 캐서린 직원 말대로 한번에 몰아먹는게 편한 것도 있지만.. 버릇이 되어버린 것도 있습니다. (얌전히 에디의 무릎에 머리를 베고 옆으로 누운 채로 하품한다. 그 모습을 본 월꿀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아까 자신의 얼굴로 날아든(?) 징벌새 인형을 그녀에게 던져준다.) 아나, 선물. 으응.. 땡큐. (꼬옥 인형을 껴안고 얼굴을 부비작거리는 모습을 미소를 띈 채로 바라보다, 자신을 향한 질문에 으음- 하고 입을 연다) 붉은 안개.. 유명하지. 뒷골목 출신이 아니라 둥지에서만 살아온 나도 이름하고 명성을 알고 있을 정도라면 말이야. 뭐 그래도 이름만 알고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는데.. 멋진 것도 멋진 거지만 난 좀 무섭더라. 좀.. 너희 어디가서 이 말 하면 안된다?(입단속을 시킨 그는 목소릴 낮추고 속삭인다) 뒷골목 조직들이 누님! 하고 부를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크흠! 헛기침을 한번 한다) 그리고 비나님은 솔직히 잘 몰라. 추출팀 몇번 왔다갔다 한 적 있는데, 만나본 적은 없었거든. 해봤자 한번 정도? 그것도 인사만 하고 나왔으니까. .. 아무것도 모른다는게 부럽습니다.. (아직 안 자고 있던 건지, 정말 부럽다는 듯 월꿀을 바라보던 그녀는 캐서린 쪽을 잠깐 쳐다보다 다시 눈을 반쯤 감는다) 본능이 경고하는 두려움.. 끝 없는 심연을 들여다보는 느낌.. (목소리가 점차 작아지더니 다시 인형에 얼굴을 파묻는다) 뭐 저렇게 말해도 난 잘 모르겠으니.. 헤세드님 이야기나 해볼까. (분위기를 바꾸려는 목적인지 목소리가 활기차다) 일단 너희도 알고 우리 회사 직원들도 다 아는 거지만 친절하시지. 헤세드님은, 그리고 어지간한 실수에도 화 한번 안내고. 관리직들도 무척 신경써 주시고.. 딱 복지팀에 어울리는 사람이랄까? (자랑조로 말하는 것 같다면 제대로 느낀 거다. 자랑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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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에디, 캐서린 - 달새, 허니쟝 (오프라인) (f8ykVQ4ocw) 2020. 9. 21. 오후 11:40:59뭐, 어느정도 까지가 서로에게 좋다는 느낌일까요? (고개를 살짝 갸웃거린다. 캐서린은 월꿀과 눈을 마주치다가, 그가 피하자 짓궂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어머, 저 차인 건가요? 이거 슬프군요. (라고 키득거린다.) 선배님 너무 놀리는 거 아니야? 이저도는 넘어가 주시겠지- 그렇죠? (살풋 눈웃음짓는다.) 하하... 정말 하극상이면 저 어떤 처분을 받을지 상상도 안 가니까 그런 위험한 농담은 말아주세요... (힘없는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그 와중에 캐서린은 월꿀이를 위로해줄지 아니면 더 놀려먹을지 고민하는 듯한 표정으로 월꿀이를 바라복 있었고, 에디는 시무룩한 채로 달새의 머리카락에 살짝 부빗거린다.) 나중에 넓히고 싶게되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흐흥. 하는 웃음소리를 내며 월꿀이를 바라보고는 달새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주제넘는 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버릇은 고치는게 좋겠네요. 안전팀 팀장님께 그 소식이 들어갔다가는 어떻게 될지 상상하기 어려우니까. 어떻게 되는... 아, 물리치료... (호기심이 든 표정으로 물어보려 했다가 납득했다는 듯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들어본 적 있었지 확실히... 부비작거리는 달새를 조용히 쓰다듬으며) 킥킥, 그렇죠. 어쩐지 누님! 할 것 같은 이미지지만... 그런 거랑은 거리가 멀다는게 또 붉은 안개의 특이한 점이었죠. 남을 돕는 의뢰만 받다니, 그럴 능력이 없었다면 분명 정신나간 사람중 하나로 취급받고 어디선가 죽어버렸겠지만... 그걸 받쳐주는 실력이 있었기에, 둥지까지 명성을 떨칠 수 있던 거겠죠. (고개를 끄덕이며 신나게 떠벌이다가, 달새의 말에 숨죽이고는 고개를 갸웃한다. 뭔가 알고 계시는게 있으신가?) ...그리고 그 심연의 깊이는 끝을 알 수 없죠. 인간보다는, 그 탈을 쓴 무언가에 가까울까요. 아, 왠만하면 세피라님에 대해 알아볼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 걸요. 그분은 추출팀의 직원들마저 복종시킨 분이시니까. (잠시간 이어진, 공허한 말에 에디는 침을 꼴깍 삼키고는 겨우 입을 뗀다.) 설명만 들으면 최종보스 같으신 분이네... (한숨을 쉬고는 월꿀이 쪽으로 시선을 돌려본다.) 융통성이 넘치시는 분이셨죠, 그분은. 마주칠 일은 별로 없었지만 유난히 커피잔만큼은 기억에 남네요. 항상 들고 다니셨으니까요. (에디의 말에 캐서린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좋은 분이셨죠. 인기도 좋으실 것 같고. 첫인상부터가 호감이신 분이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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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GAfNBb.1Ws) 2020. 9. 22. 오전 1:04:02정확히 이렇다- 하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크게 신경은 안쓰니까요. (저 녀석이건, 저건, 어느 쪽이건간에요. 월꿀의 말을 이어받으며 대답한 그녀는 캐서린의 말에 킥 웃는다) 후배를 차버리다니. 나쁜 선배님이시군요. 기이스테. 그래 그래 내 별명에 나쁜남자도 추가해버려라. 거기에 후배 장난 하극상으로 받아치는 틀딱 선배도 추가해 버리고.. (파이퍼에, 캐서린까지. 두 명이 자신을 놀리려는 걸 눈치챈 그는 변명이고 뭐고 포기했는지, 아무렇게나 말을 하며 영혼 빠진 눈빛을 허공으로 향했고, 그 와중 들려오는 캐서린의 말을 애써 외면한다.) 아, 파도 녀석 말하는거면 괜찮아. 네,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매번 혼나잖냐. 검진결과가지고. 날개에 다니는 팀장이란 녀석이 영양실조랑 손잡고 논다고 맨날 톡방에 항의한다니까? 짬밥으로 찍어눌러서 잔소리 멈추게는 하고 있지만.. (영 귀찮다는 눈빛으로 혀를 쯧 찬 그녀는 작게 하품하더니 에디의 손을 잡아 끌곤 손에 볼을 부비적거리려 한다) 뭐 그렇지, 실력이 있었으니 명성도 떨칠 수 있었던 거겠지. 말만 앞선 게 아니라. 특색들은 대다수가.. 정신에 문제가 있나 싶을 수준의 정신병자들이긴 하지만, 붉은 안개는 남을 돕는 것만 보고 있었으니까요. 그 점도 일반적인 해결사들에 비하면 굉장히 특이한 것이였지만. (일단은 이쪽도 해결사니까. 붉은 안개 이야기는 꽤나 자주 들어왔었다) 아, 그건 걱정 마. 난 알아볼 생각 없어. 귀찮은건 질색이고 내 수준에 맞지 않는건 손도 안대는게 철칙이니까. (뭐, 에디에게 말한 것 같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난.. 추출팀은 무섭더라..분위기도 그렇고 비나님도.. 관리직들하고 추출팀장 선배님은 좋지만... (중얼거림에 가까운 말을 내뱉은 그녀는 다시 눈을 감는다) 그렇지. 매일 커피잔 들고 다니고, 복지팀도 헤세드님 머무른 자리는 커피냄새 옅게 남아있다니까?(농담하며 킥킥 웃는다) 그래서, 정보팀은 어때 파이퍼? (손을 뻗어 파이퍼의 볼을 꾸욱 눌러 잠을 깨운다. 째려보는 시선은.. 무시해 버렸지) 예소드님.. 꼼꼼하시고 치밀하시고.. 잔소리가 많으십니다.. 독사 예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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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gs1FRAfay.) 2020. 9. 22. 오전 1:56:16두분 다 아무래도 상관 없다- 라는 느낌이네요! (고개를 끄덕인다. 캐서린은 그런 달새와 월꿀을 보고는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리더니) 그러면 내일부터 소문내도 될까요? 후배의 순수한 연심을 장난 삼아서 차버린 나쁜 선배님이라고요. (월꿀이의 반응에 오히려 더 소문이 부풀게 된 건... 기분탓만은 아닐 것이다. 에디는 그것을 옆에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가 달새와 월꿀에 말에 미묘한 표정을 지어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선배님을 향한 걱정의 마음일 텐데 짬으로 찍어누르시다니 너무하신 거 아닌가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잔소리니까. 이해 못 할 건 아니네. 잔소리 귀찮잖냐. (흐음... 이라고 침음성을 내다 달새가 자신의 손을 가져가 볼에 부빗거리자, 그대로 볼을 살살 매만져주기 시작한다.) 뒷골목에서 남을 돕는다니 그것도 상당히 정신에 문제가 있다라는 인식이 꽤나 퍼져있기는 하지만요... 그렇긴 하지. 뒷골목이란 결국 적자생존인데, 그곳에서 자기 먹잇감에 미치지도 못하는 약자들을 도와주고 다닌다니, 다른 사람들 눈으로 봐도 완전 또라이일 걸. (고개를 끄덕이다가 달새를 보며 캐서린이 피식 웃었다.) 그곳은 무덤이니까요. 무서운 느낌이 들어도 어쩔 수 없죠. 무덤? 되물으면 내가 알려주겠냐? (에디는 시무룩해지다가, 독사 예소드라는 말에 풋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아하하... 확실히 예소드님은 뭐랄까- 빡빡하시죠! 헤세드 님의 정반대라는 느낌일까요? 그러고보니 예소드님이 항상 긴팔을 입고다니시는 이유, 혹시 아시는 분? (캐서린이 고개를 갸웃하자 에디 역시 나도 그거 궁금해. 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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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GAfNBb.1Ws) 2020. 9. 22. 오후 8:55:49뭐, 결론은 그렇지? 좋다고 하기엔 뭣하지만, 나쁘지도 않으니까요. (에디의 말에 동의하던 그는 캐서린의 말에 간절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본다) 아니.. 그것만은 참아줘.. 내 이미지가 엉망이 된다고.. 이미지랄게 있었습니까? 당연하지. 그리고 소문 퍼지면 다 뒤에서 쑥덕거릴거 아니야!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오버액션을 보며 한심하단 표정을 짓던 파이퍼는 에디의 손에 볼을 부비다 말고 그를 바라보며 말한다) 그러고 보니 여기 잔소리꾼이 하나 더 있군요. 안 그렇습니까, 에디 직원? (짓궂게 웃으며 눈을 마주치려다, 캐서린의 말을 듣더니 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죠. 귀찮습니다.. 어련히 잘 알아서 하는데 왜 그리 말이 많은지.. (저거 에디 들으라고 하는 말 같은데..그는 입 속에서 맴도는 말을 겨우 삼킨다) 이 바닥에서 그렇게 남을 위할 수 있단 것도 참 신기해~ 나 같으면 그런 힘 가지고 남 우선시하면서 행동하진 않았을 텐데. 그 말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자기 이익 챙기기도 바쁜데 남을 돕고 다니는 해결사라니.. (뭐, 그러니까 특색인 거겠지. 남들 눈에는 또라이인 해결사들..) 아, 추출팀 애들은 무덤이라고 부르는구나. 뭐어.. 무덤은 무덤이지. 생각해보면 딱히 틀린 말도 아니군요. ...뭐에 비유하건간에 무서운 건 무서운 거지만. (중얼거린다) 뭐 시무룩해 할 건 없어. 에디 너도 나중 가면 다 뭔소린지 알 테니까 (알기 싫어도 알게 될 거라는 말은 구태여 할 필욘 없겠지. 빈 맥주캔을 만지작거리던 그는 에디와 캐서린의 말을 듣더니, 다시 파이퍼의 볼을 꾸욱 누른다) 너 그거 한번만 더 하면 나 다카포 들고올 겁니다.. 어이쿠, 살벌해라. (웃으며 캐서린의 뒤에 숨는 척 하는 기이스테를 짜증스레 노려보던 파이퍼는 이윽고 둘에게로 시선을 돌리며 말한다)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세피라에게 업무 이외의 질문을 한 적은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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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gs1FRAfay.) 2020. 9. 22. 오후 10:14:27후후, 선배님을 놀리는 못된 취미는 없으니... 그럼 그만두도록 할까요. 좋은 선배님이 뒤에서 가십거리의 주제가 되는 것도 별로 원하지 않고요. (오버액션을 떠는 월꿀이 재미있다는 듯 바라본다. 한편, 에디는 달새의 시선에 입을 빼죽 내민다.) 잔소리꾼 이라뇨. 너무하신 거 아닌가요. 다 팀장님을 위해서 말하는 건데. 그게 바로 잔소리겠지... (캐서린이 지나가듯 피식거리며 중얼거렸고, 에디는 그런 캐서린을 찌릿 째려보았다.) 방금 그거 저보고 말하신 건가요? (달새의 볼을 살짝 누르며 빤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살짝이지만 속상해하는 것이 눈에 띄었을까?) 뒷골목 특성상 그런 이기심이 더 부각될텐데... 남을 돕다니, 신기하네요. 역시 별종들 생각은 이해하기 힘든가봐요. (그걸 네가 말하냐... 라는 듯 캐서린이 에디를 바라보았지만 에디는 눈치채지 못했는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어쩌면 저만 그렇게 호칭하는 걸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 알고 싶은걸요! 세상에는 일찍 알면 다치는 정보도 종종 있단다 친구야. (캐서린은 에디를 달래는 듯한 묘한 미소를 짓다가, 잠시 후 스스로의 뒤에 숨는 척 하는 기이스테의 볼을 괜히 꾹 찔러본다.) 파이퍼 팀장님의 복수입니다. (라고 농담하고는) 흐음... 그러고보니 저희들 각자 세피라님들하고 제대로 이야기해본 적은 없죠..? 공적인 일 이외에는... (캐서린과 에디 둘 다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머지 두 사람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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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GAfNBb.1Ws) 2020. 9. 22. 오후 11:29:23(그는 정말 없는거 맞아? 라고 말할 뻔한 걸 겨우 참는다. 뭐, 표정에서 빤히 드러났지만. 그걸 보며 웃음을 참는 달새는 덤이고.) 그래, 배려해줘서 고마워. 캐서린.. ('좋은 선배님' 이라는 표현에 기분이 좀 나아졌는지, 방긋 웃는다) 저를 위할 건 없죠. 늘 말하는 것이지만, 저는 충분히 알아서 하고 있으니까요. (작게 한숨을 내쉬던 그녀는 에디를 빤히 바라본다) 속상한 것은 알겠지만, 에디 직원. (잠깐 침묵한다) 저에게 쓸데없이 감정 쏟을 건 없습니다. 차라리 저보단 네 후배들을 챙기는게 더 나을 겁니다. (단호하게 말하곤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아버린다. 다른 말은 안 듣겠다는 소리겠지) 가끔 보면 나보다 재가 더 독설 잘뱉는단말이야..? (작게 혀를 차던 월꿀은 에디의 말에 캐서린과 똑같은 눈빛으로 그를 바라본다. 별종이 별종을 논하네..) 뭐, 정확한 명칭은 비나님에게 물어봐야 되겠지만.. 그닥 알고 싶지 않으니 넘길란다. (어깨를 으쓱인다) 그리고 그렇게 궁금하다면 관리자한테 직접 물어보는 방법도 있긴 한데, 그건 싫을거아냐? (당연한 이야기를 보란 듯이 하고는 볼을 찌른 캐서린을 장난스레 흘긴다) 으윽.. 이렇게 당하다니.. 이렇게 된 이상 머리라도 쓰다듬고 가겠다-! (연극하듯 말하며 캐서린의 머리를 쓰담쓰담하다가-) 뭐 보통은 그렇지? 사적인 관계 쌓아봤자인 것도 있고. (자연스레 대답하며 자세를 바꾸곤 턱을 괸다) 툭하면 죽어나가는 이곳에서 관계 깊어져봤자 좋을 건 없으니까요. 마음만 무너집니다. 그것도 그렇고, 누가 도구랑 친하게 지내려고 하겠냐? 도구는 도구답게 도구끼리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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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에디, 캐서린 - 달새, 허니쟝 (오프라인) (5WYbDSOuLA) 2020. 9. 23. 오전 12:45:19정말 없습니다만? (표정을 읽고는 싱글거리며 말한다. 뭐라 반박하기 어려운 그런... 밝은 웃음이다.) 후후. 제 진심을 알아주셔서 기쁩니다 선배님. (속으로 쉽네. 라고 생각하는 건.. 아마 달새는 느낄 수 있을지 않았을까.) 충분히 알아서 한다는 말, 문 잠그고 쓰러진 날 이후로 안 믿어요. (달새를 째릿 하고 바라보고는) 제 감정을 제가 마음대로 쏟겠다는데 문제 있나요? 그리고 제 후배는 별로 없잖아요. 최근에는 뽑지도 않았으니... 팀장님 챙기는게 더 속 편하다구요. (달새의 귀에 대고 쨍알거리기 시작한다. 달새의 행동을 보고는, 오히려 더 오기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그에 대항하듯 에디의 고집도 만만치 않네요. 저것도 참 별종이라니까요. (자신과 똑같은 눈빛으로 에디를 바라보는 월꿀이에게 그렇게 말한다. 저 별종 녀석, 언제쯤 저 기질이 고쳐지려나.) 비나 님께... 추출팀으로 내려오는 건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군요. 저희가 눈과 귀를 가리는 이유는 알고 계실테니. (고개를 끄덕인다.) 윽, 당연하죠! 그자식하고 다시 대화하느니 차라리 제 귀를 자를래요!! (월꿀이의 말에 에디는 몸서리를 쳤고, 캐서린은 또 오바 떤다... 라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본다.) 후후, 저도 당해버렸네요. 그럼 볼이라도 주물러볼까요. (키득 웃더니 월꿀이의 볼을 쭈욱 잡아당기려고 한다. 남자가 했으면 바로 싸늘하게 대했을텐데 여자라서 나름 받아쳐주네... 라고 월꿀이를 보며, 에디는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뭐, 도구와 관계를 쌓으려는 세피라 분도 있잖습니까? 호드 님- 그런 일방적인 관계는 사양이지만 말이지... 아, 너 호드님께 한번 제대로 당한 적 있다고 했던가. (끄응 앓는 소리를 내는 에디를, 캐서린은 비웃듯 바라보고는 그렇게 말한다.) 에잇, 자꾸 도구도구 하거나 나 놀릴 거면 두분 다 나가세요. 전 팀장님 재우고 갈 테니까. (투덜투덜 말하려고 한다.)
#슬슬 막레각을 잡아봅니다..? -
282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1:28:01뭐, 그렇죠! 중요하죠! 하지만 전력이라면 전혀 걱정 없어요. 핵융합에 쓰일 연료인 수소는 바닷물에서 넘치도록 얻을 수 있으니까요 수백억년을 쓰고도 남을 정도로요! 그리고 온갖 재생 에너지들 까지!
(시트리의 말에 문제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사랑을 탐미 하시는 군요! 그렇다면 이것을 받으세요~
(저는 시트리의 대답를 듣고는 그렇게 말하고는 오른손 손바닥으로 입을 감싸고는 시트리를 향해서 펼쳐 뻗는 시늉을 했습니다. 몇가지 매체에 종종 손키스 라던가 키스 날리기로 표현되던 그것 이였죠!)
시트리의 말이 맞아요, 아리아 님. 굳이 파티 같은 걸 해 달라는 게 아니라 단순히 여럿이 놀자는 거겠죠! 아리아 님도 아시다 싶이 파티라는 게 단순히 친분 있는 사람들 끼리 모여서 어떻게든 즐기며 노는 걸 표현할 수도 있잖아요
(시트리의 말에 덩달아 그렇게 말하며 아리아 님께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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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ARiA-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1:28:02이해했습니다. 시트리 님의 제안에 아리아는 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 벤치가 있으므로 앉아주세요
(살짝 고개를 한번 숙이곤 시트리의 대답하였습니다. 양측의 발언을 조합하여 그것은 사전적인 의미가 아닌 비유적인 표현 행위 이였다는 것을 알았으며 이 인원으로서 유흥 활동에 거절할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에요. 또한 시트리가 앉아 휴식을 취할 대상을 찾으시기에 벤치로 안내하고자 하며 말을 덧붙였습니다) -
284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H/eFxzbfDA) 2020. 9. 23. 오전 2:12:11(깔끔한 편인 기숙사의 거실. 손님이 오는 것에 대비하여 누군가 서둘러 치운 느낌이 든다. 거실 가운데에는 테이블이 놓여있었으며 테이블에는 안주가 잔뜩 차려져 있었다.)(창문으로 달빛이 새어들어왔고, 그것을 보며 에디는 테이블 옆에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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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WDlxU1R2rU) 2020. 9. 23. 오전 2:22:11자원이 모자람없이 넘치는구나. 그렇다면 애써 아낄 것 없겠는걸. 시트리씨는 또 필요한 것들이 카논쨩과 아리아쨩이 간신히 사용하는 줄로만 알았단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에 안심하다가 손키스 받고는 낮게 웃음을 흘린다.) 카논쨩 너무 귀엽구나! 한 번 더 해주련? (그리고는 아리아에게 설명을 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다.) 맞아. 놀이라는 건 어떻게라도 이루어질 수 있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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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12th Sitry-ARiA (오프라인) (WDlxU1R2rU) 2020. 9. 23. 오전 2:25:56받아들여준다니 고맙구나. 우선 편하게 이야기를 하자꾸ㅇ나. (아리아가 알려주는 벤치에 가서 앉으며) 둘도 앉으렴. 힘들지 않니? 아니면 역시 시트리씨가 일어나 있을까? 사실 시트리씨는 앉든 서있든 카논쨩과 아리아쨩만 보고 있을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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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DlxU1R2rU) 2020. 9. 23. 오전 2:29:06(분해되었다 재구성되듯 그 공간에 나타나 오기 전에 깜박 잊은 날개를 감추고 방을 구경하기도 전에 앉아있는 네게 그대로 다가가서 와락 끌어안는다.) 에디쨩 보고 싶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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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H/eFxzbfDA) 2020. 9. 23. 오전 2:33:51(자신을 와락 끌어안는 시트리를 보고는 살짝 당황하다가, 그녀의 몸에 팔을 둘러 끌어안았다.) 네에- 저도 보고싶었어요! (반가움을 그대로 드러내며 시트리를 바라보았다.) 오랜만이네요! 정모 이후로 처음일까요? (살짝 갸웃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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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DlxU1R2rU) 2020. 9. 23. 오전 2:43:00(장난인듯 진지하게 네 뺨에 입맞춤 하고 이내 몸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시선을 마주쳤다.) 후후! 그렇구나. 그것도 꽤 오래 되었어. 여기가 에디쨩 방인거니? (뒤늦게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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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H/eFxzbfDA) 2020. 9. 23. 오전 2:45:50(뺨에 입맞춤하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눈꼬리를 휘며 시트리를 바라보았다.) 상당히 대담한 애정표현을 하시네요. 조금 설렜어요. (그런 것 치고는 꽤나 가볍게 말하고는) 네! 제 방, 정확히는 제 기숙사에요! 방은 보여드리기 부끄러워서 거실로 초대했어요. (달빛이 내려앉은 테이블을 가리키며) 그럼 앉을까요? 술은 어떤게 좋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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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2:53:07모든 자원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전력은 만큼 그렇죠! 하하, 전력 수급에 문제가 있었더라면 진작에 아리아 님께서 전력의 낭비를 막기 위해서 도시의 필수 시설에 제외한 대부분의 것들의 기능을 중단 시켰을 거에요
(시트리의 말에 다시 설명하듯이 말했습니다)
후후훗~ 사랑의 포로~ 하하핫~
(시트리의 다시 해달라는 말에 좀 전에 동작을 한번 더 하고는 이어서 양손으로 천천히 해 보이고는 웃었습니다)
네네, 맞아요! 그럼, 딱히 힘든 건 없지만! 앉도록 하죠!
(이후에 시트리의 말에 긍정하여 답하고는 앉는 것은 어떠냐는 시트리의 물음에 답하고는 아리아 님 옆에 앉았습니다) -
292 ARiA-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2:53:08시트리 님께서는 저희에게 어떠한 주제로 하여금 이야기를 하시고 싶으신가요?
(시트리의 발언에 되묻고는 이어서 시트리의 요청에 따라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니요, 그러실 필요 없답니다. 시트리 님께서도 자리에 앉으시길 바라나 시트리 님께서 아무쪼록 원하시는 대로 하여주세요
(이후에 이어지는 시트리의 발언에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는 말하였습니다) -
293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DlxU1R2rU) 2020. 9. 23. 오전 2:55:06설렜다니 잘 되었구나. 그러길 바랬단다. (그나저나 기숙사라고 해도 상당히 좋은 곳이라며 칭찬하고) 다음 번에는 에디쨩 방도 보여주렴.
..아, 술은 에디쨩이 평소에 마시는 거면 된단다. 시트리씨는 술을 가리지 않아. -
294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H/eFxzbfDA) 2020. 9. 23. 오전 3:00:21아하하, 일부러 설레도록 하신 건가요? 짓궂으셔라. (살짝 소리내 어 웃다가, 자신의 방을 보여달라는 말에 조금 머뭇거리며) 음.. 조금 어질러져 있는데... 괜찮으신가요..?
(시트리의 말에 냉장고를 열어 맥주를 여러캔 가져온다.) 운치있게 고급 술이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지만... 이것 뿐이라서 죄송해요. (어색하게 미소짓고는 캔을 따서 시트리를 향해 내밀었다.) 건배할까요? -
295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WDlxU1R2rU) 2020. 9. 23. 오전 3:02:53그건 그렇겠구나. 문제가 없다는 거겠지. 아리아쨩이 잘 살피고 있기 때문일 것 같은걸. 정말 성실하구나. 멋지다고 생각한단다! 카논쨩도 그렇고. (칭찬 일색이었다. 그러다가 카논이 다시 손키스를 해주자 받아치듯 저도 하며) 정말 시트리씨 홀리는 기분인데. 의도했니? (앉는 걸 시선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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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12th Sitry-ARiA (오프라인) (seHQL6ZalU) 2020. 9. 23. 오전 3:10:08글쎄, 아리아쨩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니? 이왕이면 좋아하는 이야깃거리로 떠드는 게 좋잖니. (일어나려던 것을 그만 두고서 가만히 바라본다.) 특별히 없다면 게임 이야기를 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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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YiexMlwdvQ) 2020. 9. 23. 오전 3:18:12이렇게 반응을 잘 해주는 귀염둥이잖니. 그러는 게 당연한 거란다. (방에 초대하는 건 먼 나중이어도 괜찮다며 웃어넘기고 건네주는 맥주를 받아 들었다.) 뭐 어떻니. 무슨 술이라도 에디쨩과 같이 마시는 건데. (캔 살짝 부딪혀오며)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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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H/eFxzbfDA) 2020. 9. 23. 오전 3:22:52귀염둥이라니, 톡방에서 들을 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직접 들으니 조금 낯간지럽네요~ (능청스레 웃어보이고는 캔을 살짝 부딪힌다.) 그렇네요. 술은 별로 상관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건배. 하고 작게 말하고는 그대로 한 모금 마신다. 안주로 준비되어 있는 피자 한 조각을 자신과 시트리의 접시에 하나씩 놓고는 자신의 피자를 한 입 베어물었다.) 좋네요- 달빛을 받으며 하는 식사라니, 로맨틱하잖아요? (기분 좋은 표정을 짓고는) 대화를 조금 해볼까요. 시트리 씨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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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ARiA-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3:30:52아리아와 카논을 대상으로 호의적인 표현에 감사드린답니다
(시트리와 카논의 대화에 따라 카논을 포함하여 아리아 대상으로 칭찬이 이어지면 작게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실례가 되지 아니한다면 시트리 님에게 관련된 사항에 대하여 듣고 싶답니다
(시트리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직접인 접촉 경과 또는 카논과 공유한 정보를 기반으로 시트리는 일반적인 인간이 아니며 독특한 고유 특성을 가진 초자연적인 존재에요, 당연하게도 관심 대상이 됩니다) -
300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3:30:52네! 그렇죠! 카논은 아리아 님을 존경해요! 사실상 멈춰서 무한한 유지 보수 주기에 상태 놓여진 도시의 핵심 시스템의 상태를 변경되도록하고 활성화하셔서 침묵을 지키던 도시가 다시 완전히 움직이고 현재와 같이 이르게 된 이유기도 할 거에요!
(시트리의 말에 저도 아리아 님을 향해서 칭찬하면서 말했습니다. 애초에 저도 아리아 님이 없었다면 이렇게 있지는 못했겠죠!)
하하~ 어떨까요?
(시트리의 물음에 장난스럽게 굴면서 굳이 의문형으로 대답했습니다. 뭐, 사실은 시트리의 말처럼 반쯤은 의도한 사항이긴 했었죠! 딱히 생각은 없었지만 막상 해 달라고 하니 그렇게 하고 싶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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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uVzQdg2wdU) 2020. 9. 23. 오전 3:35:46혹시 이상한 것 같니? 그러면 채팅에서만 불러줄 수 있단다. 시트리씨도 조금 어색하거든. (건배후 맥주를 홀짝이며 마신다. 네가 또 피자를 주자 어깨를 으쓱하고) 에디쨩도 주는 걸 꽤 좋아하는구나. 사랑만 있어도 충분한데 말이지.. 아무튼 시트리씨는 평소처럼 사랑을 먹으러 다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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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H/eFxzbfDA) 2020. 9. 23. 오전 3:41:51아, 이상한 것 같지는 않지만... 어색하시다면 톡방에서만 불러주셔도 괜찮으니까요? (피자 치즈를 쭈우우욱 늘리다가 살짝 눈웃음지으며) 그야 전 사랑을 드리는 법은 모르는 걸요. 피자를 주는게 더 무언가를 줬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고개를 끄덕인다.) 사랑이라... 혹시 겪으셨던 일중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까요? (상당히 흥미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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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12th Sitry-ARiA (오프라인) (FDCP.ZlM7I) 2020. 9. 23. 오전 3:43:42시트리씨는 카논쨩과 아리아쨩처럼 열심히 하지 않아서 말이지. 오로지 만나며 노는 게 다라서. (약간 머쓱해하며) 응? 시트리씨는 악마란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니? (답이 들려오기 전에 커다란 날개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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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LwDFtr0opU) 2020. 9. 23. 오전 3:55:02후후, 카논쨩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구나. 시트리씨도 아리아쨩을 그렇게 생각하게 될 것 같아. (소리내어 웃으며 말하다가 아무튼 보기 좋았다며 카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렇게 보고 노니 즐겁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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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NFEcAwjZrQ) 2020. 9. 23. 오전 4:01:33알겠단다. 귀염둥이. (능청스럽게 굴며 한쪽 눈을 찡긋한다.) 에디쨩이 주는 법을 모른다고 해도 괜찮아. 시트리씨가 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렴. 하지만 일단은. (맥주캔을 잠시 내려놓고 피자를 우물우물 먹으며) 이게 에디쨩 애정이라고 믿어야겠네.
응? 재미있는 일이라, 어떨지 모르겠구나. (이야기를 망설인다.) -
306 ARiA-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4:04:16그러신가요? 사회와 그 구성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당사자가 원하는 활동을 모두 수행함으로서 이상적인 삶으로 평가되는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올바른 것이라고 아리아는 판단합니다
(시트리의 발언에 아리아는 긍정적 이도록 표현하여 말하였습니다)
네, 그렇답니다. 통념적으로 악마라 표현 되는 개체는 신학에서 활용되는 추상적인 개념의 가공의 존재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MDBRTTCS에 기반한 교류로 인하여 이렇게 실존함이 증명되었습니다
(현재는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새로운 신체 부위를 구현한 시트리의 언행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하며 답하였습니다 ) -
307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4:04:17그런가요! 시트리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카논은 아리아 님도 기뻐하여 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카논도 기쁘게 되겠죠!
(시트리의 말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을 이해하여 주는 사람은 흔치 않죠! 그것이 진정으로 이루어지는가 아닌가는 별개로 말이에요 그리고 아무튼 그런 사람을 만나면 기쁜 건 당연하죠!)
헤헤~ 그렇지요?
(시트리가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그대로 작게 웃으며 긍정하여 마치 되묻듯이 말했습니다) -
308 12th Sitry-ARiA (오프라인) (8xoVeAwo22) 2020. 9. 23. 오전 4:27:22아리아쨩은 멋진 생각을 하는구나. 그러니 시트리씨는 이대로 생활해도 되는 거겠지? 이제 와서 바뀌어도 도리가 없구나. (뭉클해지는 기분을 느끼다가 아, 하고 탄성을 질렀다.) 아리아쨩. 잠깐 가까이 와보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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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AblCI7Ch6E) 2020. 9. 23. 오전 4:45:35그렇다면 카논쨩에게 아리아쨩은 롤모델같은 걸까? 시트리씨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니? (꼭 롤모델로 삼거나 하지 않아도 상관이야 없겠지만.) 음, 어쨌거나 둘이 가까워보여 시트리씨가 다 기쁘구나. 관계라는 건 정말 중요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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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ARiA-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4:54:12그러신가요? 아리아의 발언에 관련하여 해당 표현 주체와 같이 생각하시나요? 네, 아무쪼록 시트리 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을 선택하여 주세요. 외부적인 작용으로 인한 불가항력으로 실행되는 환경을 제외하여 개체의 행동은 전적으로 당사자의 판단에 따라 실행되고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기에 이로 인하여 어떠한 결과가 초래 되었을 때 그것은 온전히 당사자가 지녀야 할 사항이 될 것입니다
(시트리의 발언과 질문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그렇게 말하였습니다 )
네, 무엇인가요?
(시트리의 요청에 한번 고개를 갸웃 하고는 시트리의 요청대로 자리에서 천천히 신체를 움직이어 시트리에게 근접하도록 하였습니다) -
311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4:54:13음, 딱히 그런 건 아니요! 그냥, 존경하는 분인 거죠! 카논이 생각하기에는 타인의 좋은 점을 참고는 하되 굳이 타인을 닮으려 하는 것보다는 자기자신을 유지하고 증강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는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타인은 타인이고 자신은 자신이고 전부 각자의 옮고 그름이 있는 거죠!)
하하, 그렇지요! 중요하지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
312 12th Sitry-ARiA (오프라인) (lHQJ.FKd/k) 2020. 9. 23. 오전 5:15:15그래. 어차피..라기도 이상하지만 시트리씨는 하던 대로 할수밖에 없는걸. 그렇게 설계된 것처럼. (나름 심각한 이야기인데 웃으면서 말한다. 그건 뒷전으로 할듯이 날개를 크게 펼쳤다가 다가온 아리아를 감싼다.) 한 번 이렇게 해보고 싶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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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lHQJ.FKd/k) 2020. 9. 23. 오전 5:26:10그 말대로구나. 자기자신의 유지한다라.. 시트리씨는 언제나 평소대로라서 유지하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구나. (약간 우스갯소리처럼 말하며) 이러니저러니 해도 인상이 좋다면 그걸로 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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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ARiA-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5:43:28네, 시트리 님께서 그러하도록 하고자 하신다면 그럴 것이랍니다. 행동 원칙에서 설계가 항상 중요하지는 않다고 아리아는 생각하고 있답니다. 저희는 항상 설계의 본래 목표에 따라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이와 같이 예시로 생물을 원초적인 목표는 자신의 복사본을 가능한 많은 지역에 최대한 분포하도록 하는 것이며 진화를 통해 자체적으로 설계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이와 같은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문화적 활동을 미루어 보아서도 단적으로 확인 될 수 있습니다
(시트리의 발언에 아리아는 스스로의 구상을 토대로 말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조차 완전한 표현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셨군요, 행하여 보시니 어떠하신가요?
(시트리의 언행에 미루어 시트리를 바라보며 질문하였습니다) -
315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5:43:30역시 그렇지요? 이번에도 뜻이 맞았네요! 시트리는 그런가요? 저희도 늘 평소 대로에요! 하하~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전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듯이 이번에도 시트리와 대화가 잘 맞았고 이어서 똑같은 느낌으로 말했습니다 )
뭐~ 그렇지요! 좋은 게 좋은 거죠. 이에 별다른 이유가 더 필요할까요?
(시트리의 말에 끄덕이고는 말했습니다) -
316 12th Sitry-ARiA (오프라인) (lHQJ.FKd/k) 2020. 9. 23. 오전 5:59:06(자신과는 달리 아리아측은 상당히 복잡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데이트하러 왔는데 어느순간 이렇게 되어 있으니.. 이 분위기를 깨버려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 그저 이야기를 들으며 맞장구를 치는 게 고작이었다. 네 물음에 놀라 움찔해버리고) 응? 아, 뭘 알았냐면..아리아쨩이 작다는 걸 확실히 알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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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lHQJ.FKd/k) 2020. 9. 23. 오전 6:05:25그렇다면 다행이구나. 변화가 없으면 따분하기도 한데 그건 괜찮니? 카논쨩. 시트리씨가 열심히 놀아주도록 노력하마.. (필요로 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말해본다.) 모처럼 친구가 되었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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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ARiA-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6:23:12그러셨나요? 네, 확실하게 아리아의 객체 기반 구조의 형태, 신체의 형태는 어린 여성, 소녀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체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트리의 대답에 수긍하고는 설명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
319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6:23:14변화가 없다기보다는 하지 않는 거겠죠! 저희는 그저 도시에 안주하여 생활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만일 지루하게 된다면 무언가를 해볼 수는 있겠죠! 하하, 그렇게 말해주신 점에는 기쁘지만 너무 열중하지는 마세요 놀이는 어디 까지나 즐거움을 얻기 위한 행위. 그것이 일, 작업이 되고 의무감이 들도록 되어버려서는 안되요~
(시트리의 말에 그것을 정정하고 설명 더해 충고하는 것마냥 말했습니다)
후후, 농밀하고 끈적끈적 행동을 하게 되는 건가요? 본격적으로 데이트 같은 느낌이 되는 건가요?
(시트리와 아리아 님의 행동을 보고는 의도적으로 장난스러운 태도와 억양으로 휘파람을 한번 불고는 말했습니다) -
320 12th Sitry-ARiA (오프라인) (DXsFlP7FX6) 2020. 9. 23. 오전 6:44:12역시 작으니 품안에 쏙 들어오는구나. (너를 꼭 끌어안아보며 만족스러운지 미소를 지어) 아리아쨩을 안고 날아봐도 괜찮겠니? (카논을 보더니) 카논쨩도 허락해준다면 그럴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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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DXsFlP7FX6) 2020. 9. 23. 오전 6:56:05그런 거로구나. 이미 이곳도 좋은 곳이니 다른 곳에 가도 성에 차지 않겠는걸. 시트리씨도 가끔 그런 느낌이 들거든. (어깨를 으쓱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너의 말에)
열중하는 게 곤란하니? 시트리씨는 카논쨩과 더 오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란다. 그나저나 제대로 데이트를 즐기지 않겠니? -
322 ARiA-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7:14:12네, 그렇게 보여집니다. 이어서 네, 가능하답니다
(시트리가 아리아를 껴안고 있는 현 상황을 살펴보아 바라보고는 말하고는 이어 시트리의 요청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말했습니다) -
323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7:14:13그런 거죠! 그래도 혹시 모르죠! 좋아하는 곳이 두 곳이고 되고 세 곳이 되거나 더 많게 될 지요! 그런가요?
(시트리의 말에 긍정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딱히 그럴 것 같지도 않다는 식으로서 부정하여 말했습니다 )
하하, 뭐, 딱히 곤란하다고 까지 할 것 까지는 없네요. 그냥~ 말해본 거에요! 네네! 충분히 만끽해주세요! 응? 이상하게 보였나요? 이미 충분히 즐기고 있는 걸요!
(시트리의 물음에 양 손을 들어 흔들어 보이며 부정하고는 이후 고개를 갸웃하고는 말했습니다. 시트리에게는 제가 이걸 즐기지 않는 것으로 보였던 걸까요? )
그나저나 저희 두 명을 들고 날 수 있나요? 힘들지 않으세요? 라고 할까나요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시트리는 악마니까 아닐 수도 있겠네요!
(고개를 옆으로 기울고는 그렇게 물어보면서 말하였습니다) -
324 12th Sitry-ARiA (오프라인) (ho4DxQeISI) 2020. 9. 23. 오전 7:29:07후후, 아리아쨩은 착한 아이로구나. 그러면 잠시만 기다려주겠니? (너무 꽉 안았을까 싶어 팔 느슨하게 해) 시트리씨. 충전이 필요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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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H/eFxzbfDA) 2020. 9. 23. 오전 7:31:05(능청스레 웃는 것에 에디도 키득키득 웃더니) 역시 낯간지럽기는 해도, 나쁜 기분은 아니네요. (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나중에는 식사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애정도 준비할테니, 조금만 참아주세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다가)
...이야기하기 싫으시면 어쩔 수 없지만요? 원하시는대로 해주세요. -
326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ho4DxQeISI) 2020. 9. 23. 오전 7:41:07카논쨩은 활기차니 다른 곳으로 가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거란다. 그 말대로 좋아하게 되는 것이 또 생길거고.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겠구나.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웃으면서 말한다.) 뭐 카논쨩이좋은 만큼 하렴. 시트리씨도 그럴거란다. 그리고.. (이제 괜찮을까 싶어 둘에게서 거리를 상당히 벌리고 모습을 짐승 형태로 바꾸었다. 날개를 활짝 펼치고) 이제 준비는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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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ARiA-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8:04:03아리아를 대상으로 호의적인 표현에 좋답니다. 아리아는 행동 양식을 가능한 친근한 행동을 우선하여 하고 있기에 이러한 평가는 아리아의 행동이 올바르게 작용함을 알 수 있어요. 이어, 알겠습니다.
(시트리의 발언에 옅게 미소 지으며 설명하고는 말하곤 뒤이어 대답하였습니다. 시트리가 언급하는 충전이란 무엇일까요? 저희와 같은 작용이 요구되는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 또한 특유의 비유적인 어법일 수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작용으로 인한 시트리 님의 신체의 변칙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곧이어 시트리가 저희로부터 물러서면 이후 특이하고 흥미로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어요. 그것은 시트리의 형태가 자체적인 변형을 통해 형상을 바꾸는 것 이였으며 이후 발언에 의하면 그것은 시트리가 의도하고 그에 따른 현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자연적인 존재인 시트리가 자체적으로 초래할 수 있는 변칙 현상의 일종 일 것이며 이는 바단 이 현상에만 한정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는 앞으로도 새롭고 흥미로운 정보의 수집과 증명의 기반이 될 수 있기에 아리아는 기뻤습니다) -
328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5.BQkQEzMc) 2020. 9. 23. 오전 8:04:04하하~ 그렇게 봐주신다면~ 좋네요! 그렇다면 좋겠지요~
(시트리의 말에 저는 머리를 어루만지고는 여러 번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네네! 카논이 원하는 데로 하겠습니다~!
(이어지는 시트리의 말에 흥겹게 말했습니다)
와아~ 사람의 모습이 아니게 되었네요! 어떻게 한 건가요? 이것도 악마로서의 권능, 힘인가요?
(시트리가 저희와 거리를 두는 가 싶더니 갑자기 모습이 바뀌었어요! 실시간으로 사람이 무언가로 변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은 뭔가 묘한 느낌이네요! 저는 깜짝 놀라고는 흥미에 가득 차 말했습니다) -
329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7nNzevoPIo) 2020. 9. 23. 오후 3:13:38(그 말에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고) 정말이니? 그러면 시트리씨가 내키는 대로 더 해도 괜찮은거지? 키스도.. (이내 천천히 떨어지며) 후후, 농담이란다. 에디쨩의 제대로 된 애정을 기다리고 있도록 하마. (연신 즐거운듯이 웃고)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재미있을 거라고 장담하지는 못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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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12th Sitry-ARiA (오프라인) (lHQJ.FKd/k) 2020. 9. 23. 오후 4:31:41그거야 아리아쨩이 사랑스럽기 때문이지. 그렇기 때문에 시트리씨는 계속 아리아쨩을 좋게 볼 수밖에 없단다. 충전은 오래 걸리지 않을거고 말이지. (그동안 아리아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다른 존재라고는 해도 어린아이 모습이라 어쩐지 조금 미묘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결국은 늘 찾아다니는 귀염둥이에 불과하니 더는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 (곧 변한 몸체로 제자리에서 한바퀴를 돌아보며 어디 빠진 곳은 없을까 살폈다가 완벽하다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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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dorq4D2CD2) 2020. 9. 23. 오후 4:49:26(가까이 들이밀며 말하는 것에 빤히 시트리를 바라보다가, 이내 싱긋 웃는다.) 어라, 조금은 기대했는데. 아쉬울지도 모르겠네요~ (장난스러운 말투로 농담하고는) 히히, 그러면 제대로 된 애정은 다음 번에 드리는 걸로 하고... (잠시 시트리의 눈치를 살피다가) 혹시 말하시기 곤란하시다면 안 해주셔도 괜찮아요. 그러면 제 이야기를 해드리거나... 아니면 다른 걸 할 수도 있잖아요? (맥주를 마시며 시트리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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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FMbU.D.xhw) 2020. 9. 23. 오후 4:55:42카논쨩은 좋은 아이니까 말이야. (미소를 지으며 똑같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무렴 그래야지. 시트리씨도 그러길 바란단다. (이윽고 짐승 모습을 하고서 엎드린채 카논과 아리아를 향해 말했다.) 이러면 둘이 올라타기에 충분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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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IxAS4WBXvk) 2020. 9. 23. 오후 5:36:33시트리씨는 진심을 다 할 수 없으니. 안 그러면 지나간 사람이 가여워. (..잠시 정적이었다가 곧 다시 장난스레) 그래도 에디쨩같이 귀염둥이들에겐 되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란다. 마음을 다 주지는 못하더라도. (어깨를 으쓱하고) 응, 그건 기대해볼만 하구나. 얼마나 달콤할지 상상이 가는걸. 후후.. 아무튼 시트리씨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에디쨩 이야기를 먼저 듣고 해주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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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프레이어-코르부스 (0OT0vYAx8U) 2020. 9. 23. 오후 7:34:16>>271
그건 다행이지만요...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이왕이면 아프지 마세요, 걱정하지 말래도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이어지는 말은, 그럼에도 단호했다. 물러설 생각은 없어보인다.) 그, 물론, 수환씨가 하는 걸 싫어할리는 없, (당신이 볼에 입을 맞추자 움찔거리며 굳었다가, 이내 화르륵 불타올랐다.) ...지만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접시를 식탁가로 옮겼다..) 원래 밥은 잘 챙겨줘야 하는데 말이에요. 게다가 군인이면 나라를 지키는 일인데. (그 역시도 한국인이라는 건지 밥 이야기에는 불만인 것같아 보였다.) -
33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dorq4D2CD2) 2020. 9. 23. 오후 8:33:13(그저 소리없이 미소짓고는) 걱정 마세요. 진심으로 대해달라고는 안 할 테니까요. (묘하게 장난스러운 말투다.) 아하하, 그거 감사한걸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시트리의 얼굴 쪽으로 얼굴을 살짝 가까이 다가가며 웃었다.) 제 이야기인가요... (조금 쓴 표정을 짓더니) 그다지 재미없을지도 몰라요. 그냥, 어쩌면 일상이나 넋두리에 불과하니까요. 그래도 좋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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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ELEAkajhKc) 2020. 9. 23. 오후 9:34:00이해해주니 다행이로구나. 에디쨩. 고맙단다. (너의 머리를 약하게 쓰다듬고는) 물론 기대해도 좋지. 시트리씨가 잘 할테니. (네 얼굴이 가깝자 장난으로 입술을 내밀었다가 씨익 웃으며) 그래. 그것도 좋고 에디쨩이 하는 일에 대해서도 알려줄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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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zDecMCWM4Q) 2020. 9. 23. 오후 9:42:19감사받을 일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기분 좋네요. (시트리의 손길에 머리를 부빗거린다.) 흐흥... 시트리 씨의 말이라서 더 믿음이 가요. (장난으로 입술을 내밀자 키득 웃고는 손가락을 뻗어 가볍게 시트리의 입술을 톡 두드려보려고 한다.) 음... (그 말이 조금 편한 자세를 취하고는) 제가 하는 일은 별 거 없어요. 환상체라는 괴물의 격리실에 들어가서, 환상체가 좋아하는 4종류 중 하나의 작업을 해주고, 기분 좋게 만들어줘서 에너지를 얻는 거죠. (고개를 끄덕이지만.) 하지만...요새는 점점 그 일을 하면서 인간성을 잃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 (추욱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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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ELEAkajhKc) 2020. 9. 23. 오후 9:55:54에디쨩은 시트리씨 상대를 해주고 있잖니. 고마운 게 당연하단다. (네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스치며) 믿음이 간다니 정말이니? 시트리씨는 악마인데도? (그렇게 함부로 믿어도 되나 싶어 물었다. 그러다 네 손가락이 제 입술을에 닿자 아프지 않게 살짝 물었다 놓는다.) 요컨대 그 환상체라는 것의 비위를 맞춰야 에너지가 뽑힌다는 거니? 어떤 에너지길래? 더군다나 그때문에 에디쨩이 인간성을 잃는 것 같다니 슬픈 일이구나. (너를 안고 토닥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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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zDecMCWM4Q) 2020. 9. 23. 오후 10:03:16하지만 저도 시트리 씨와 있는 걸 즐기는 걸요? 고마워 하실 필요 없어요. (머리카락이 스치는 감각이 기분 좋은지 나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후후. 그래도 시트리 씨는 착한 악마니까요. 믿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고개를 살짝 끄덕이다가, 손가락을 물자 조금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러다가 짓궂으세요! 라고 웃으며 시트리의 볼을 가볍게 쿡 찔렀다.) 그렇죠. 어떤 에너지인지는 잘 몰라요. 다만 엔케팔린이라 하는 마약이나 치료제의 원료가 되기도 하고, 연료로 쓰이기도 하는 등... 가치가 엄청 높다는 건 확실해요. (시트리에게 안기고는) 슬픈 일이죠. 하지만 점점 슬퍼지지도 않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품에서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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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ELEAkajhKc) 2020. 9. 23. 오후 10:24:38에디쨩 예쁜 말만 골라서 하는구나. 시트리씨는 그런 거 아주 마음에 들어. (네 머리카락 끝에 키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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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ELEAkajhKc) 2020. 9. 23. 오후 10:25:01#아 실수로 작성 눌렀다.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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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ELEAkajhKc) 2020. 9. 23. 오후 10:33:37에디쨩 예쁜 말만 골라서 하는구나. 시트리씨는 그런 거 아주 마음에 들어. (네 머리카락 끝에 키스하고 만족하며 물러선다.) 착하다라. 누군가에게 신뢰받고 있다면 기쁜걸. 그게 에디쨩이라니 날아갈 것 같구나. (이어지는 장난에 히죽히죽 웃지만 곧 너의 이야기를 듣고 급격히 어두워진다.) 에디쨩, 시트리씨랑 야반도주 해버릴까? 다 책임져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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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zDecMCWM4Q) 2020. 9. 23. 오후 10:40:02예쁘게 말하는 걸까요? 전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걸요. (자신의 머리카락에 키스하자 나른한 눈을 슬며시 뜨며 눈웃음지었다.) 시트리 씨는 분명 저 말고도 신뢰받고 있을 거에요. 그야 착하신 분인 걸요. (희미하게 웃다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내젓는다.) 말했잖아요. 진심으로 대해줘요라고는 안 한다고. 시트리 씨외 도망치면, 시트리 씨는 제게 묶여있게 되는 걸요. 그건 시트리 씨도 싫잖아요? (활짝 웃어보이며) 그러니까 이건 제가 감내할게요. 시트리 씨는 가끔 이렇게 저와 놀아주세요. 그게 계약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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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zDecMCWM4Q) 2020. 9. 23. 오후 10:40:51예쁘게 말하는 걸까요? 전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걸요. (자신의 머리카락에 키스하자 나른한 눈을 슬며시 뜨며 눈웃음지었다.) 시트리 씨는 분명 저 말고도 신뢰받고 있을 거에요. 그야 착하신 분인 걸요. (희미하게 웃다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내젓는다.) 말했잖아요. 저를 진심으로 대해줘요 라고는 안 한다고. 시트리 씨외 도망치면, 시트리 씨는 제게 묶여있게 되는 걸요. 그건 시트리 씨도 싫잖아요? (활짝 웃어보이며) 그러니까 이건 제가 감내할게요. 시트리 씨는 가끔 이렇게 저와 놀아주세요. 그게 계약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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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ELEAkajhKc) 2020. 9. 23. 오후 10:58:30물론 그렇지. 겸손하기까지 하고. (웃으면서 말하곤 잠시 말없이 바라보다가) 정말 그러면 좋겠는걸. 귀염둥이들에겐 예쁘고 싶거든. (문득 네 미소를 보고 착잡해진듯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구나. 그래도 힘들면 말해주렴. 시트리씨를 챙겨주는 건 고맙지만 에디쨩이 괴로운 건 싫단다. -
346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0/WqZ/mwF2) 2020. 9. 23. 오후 11:15:54자꾸 칭찬해주시면 부끄러운 걸요... (아까의 장난스럽던 모습과는 달리 조금 고개를 숙이다가) 걱정 마세요? 시트리 씨는 예쁘시니까.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해준다.)
...악마가 이렇게까지 이타적이다니, 솔직히 조금 놀랐어요. (들릴락 말락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힘들면 말할게요. (공허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진심인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건 그렇고, 이제 시트리 씨 얘기 해주세요! -
347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XJ1rQVCtYM) 2020. 9. 23. 오후 11:43:04(어떻게 알았지? 라는 표정을 지어보이던 월꿀은 파이퍼 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질문한다) ... 나 표정 읽혔냐? 3살짜리 어린애도 읽을 정도였습니다만.. (어이없다는 듯 대꾸하던 파이퍼는 '좋은 선배님' 이라는 말에 빵긋 웃는 걸 보며 중얼거린다. 저런게 내 동기라니.. ) 그.. 건 할말이 없군요.. (몸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난 꼴이였으니까. 할 말은 없겠지. 그리고 이어지는 잔소리 폭풍에 이번에는 월꿀이 픽 웃었을까) 와아- 한참 까마득한 후배한테 잔소리 듣는 팀장은 처음봐- (에디와 파이퍼를 번갈아 보던 그가 놀리듯 내뱉었고, 눈을 감은 채로 아무것도 안 듣겠어- 를 시전하던 파이퍼는 귓가에서 들리는 쨍알거림에 한숨을 내쉬더니 에디의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다대려 하며 말한다.) 알겠으니... 이제 그만. 정 많은 고집쟁이 에드워드 직원. (눈을 마주치며 옅은 웃음을 짓곤 졸린 듯 하품하며 다시 눈을 감는다.) 그러게 말이다- 뭐, 별종 하나 있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안 그러냐? 하며 캐서린에게 동의를 구하곤 다시 입을 연다) 그거야 잘 알지. 어차피 굳이 비나님 통할것도 없긴 하지만. (추출팀장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니까. 정작 다음 팀장 회의때는 까먹겠지만. 그러곤 몸서리를 치는 에디를 바라보더니 고갤 갸웃인다) 너 그런거 어디 가서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 관리자 욕은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경고하듯 말한 둘은 서로 눈을 마주친다. 무언의 대화가 오간 후, 한쪽은 혀를 쯧 차고, 한쪽은 픽 웃었지만) 으으에에엡.. (볼을 당겨지던 그는 키득거리더니, 질 수 없다는 듯 캐서린의 볼을 꾸욱 누른다. 그걸 본 파이퍼는 에디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으으거어언 관계가 아니지 자기 마음 편하려고 하는 짓입니다. 에디 직원 말대로, 일방적인 관계죠 '이렇게 삭막한 곳에서 직원들을 생각하는건 나밖에 없어! 그런데 왜 너희들은 날 싫어하는거야?' 잖냐. 완전히. (호드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비아냥거린다) 뭐야, 나 내쫒겨지는거야? 에디 직원 너무해. 둘이서 뭘 하려ㄱ.. (까지 말하던 월꿀의 얼굴에 아까의 그 징벌새 인형이 던져진다. 이번에는 피했지만) ...... 얌전히 가겠습니다.. (존대까지 쓰며 태세를 바꾼 그는 캐서린을 쳐다본다. 너도 나갈거야? 하고 묻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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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dEVyc5Uop6) 2020. 9. 23. 오후 11:50:40그냥 받아들이렴. 손해볼 것 없잖니. (부끄러워 하는 모습에 귀여워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후후, 에디쨩도 그만큼 잘생겼다고 말해주고 싶구나. (너의 중얼거림을 들었지만 못 들은척 넘기며) 그래. 꼭 말하려므나!
그런데 시트리씨 이야기? 좋아. 시트리씨는 요새 옷만들기에 빠져있단다. 재봉이 재미있어. 물론 사람 만나는 것보다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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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에디, 캐서린 - 달새, 허니쟝 (오프라인) (fOWClK00VY) 2020. 9. 24. 오전 12:13:53기이스테 선배님은 포커페이스 연습좀 더 하겨야겠네요. (놀리듯 말하며 빵긋 웃는 것에 마주웃었다. 옆에서 에디의 표정이 미묘해진건 덤이다. 깃 팀장님이야 그렇다 쳐도 저녀석은 재미있다며 계속 놀리고 있군...) 그쵸? 그러니까 다시 한번 말하자면- 그러게요. 나름 진귀한 광경이군요. 계급역전의 세계라도 온 기분입니다. (에디는 계속해서 쨍알대고, 캐서린은 그것을 영화보듯 월꿀의 말에 맞장구치며 감상하고 있었다.) ...항상 이렇게 넘어가려 하시고. 너무하세요. (손가락이 입에 갖다대지자 잠시 침묵하더니, 달새가 뻗은 손을 붙잡아 볼에 부빗거리며 투덜거렸다. 그래도 달새의 눈을 보고는 이제 그만해도 되겠다고 생각하며 살짝 웃더니 잔소리를 멈추었을까.) 나쁘지 않죠. 저런게 하나쯤은 있어야 회사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으니까요. 다만 나쁜 건.. (..그 별종에게 정을 붙인 자신이었다. 캐서린은 굳이 말하지 않고 그 말을 삼키고는, 이어진 월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뭐 어때요. 그 (검열) 같은 놈. 꼬우면 죽이라지. ...ㅋㅋ...야, 잔말말고 새겨들어. 이제껏 회사에 너같은 놈 하나 없었을 줄 아냐? 그리고 널 건들지 않고, 주변사람만 건들 수도 있는데? (그렇게 말하자 에디는 침묵하다가 씨근거리면서도 반론하지 못했고, 캐서린은 그런 에디를 보며 진작 그럴 것이지. 라고 중얼거린다.) 으으으...제가 졌어요. (볼이 꾸욱 눌려지자 입술을 뻐끔거리다, 길게 늘어트린 월꿀이의 볼을 한번에 놓으려고 한다.) 그 목소리 따라하지 마세요. 가증스러워서 농담도 안 나오는 걸요. 진짜 그거 왜 하는지 모르겠어. (한숨을 푹 쉬다가, 이어진 월꿀이의 말에 그를 찌릿 노려보고는) 딱히 아무짓도 안 할 거에요. (라고 퉁명스레 말한다.) 흐음- 저긴 저기끼리 즐기라고 하고, 저흰 저희끼리 데이트나 할까요? (장난스레 농담함과 동시에 월꿀이를 바라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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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fOWClK00VY) 2020. 9. 24. 오전 12:16:04...안아주시면 받아드릴 수 있을 것 같기도요? (생각을 읽었는지 장난스레 웃으며 팔을 활짝 벌린다.)
그러면 둘 다 예쁜 걸로 하자구요. 좋네요, 이런 거. (싱긋 웃고는 이어진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옷 만들기요? 헤에... 최근에는 어떤 옷을 만드셨나요? 스웨터라던가? (호기심이 감도는 눈빛으로 시트리를 바라보았다.) -
351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YVZxeW9.I) 2020. 9. 24. 오전 12:34:40오. 정말 그럴까? (확인차 되묻다가 대답을 듣기도 전에 너를 와락 안고) 자, 이제 받아들일 거니? 사랑스러운 에디쨩. (네 말에 그걸로 됐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음, 최근에는 실내 운동복을 만들고 있었단다. 다음엔 래쉬가드를 만들어 보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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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12:47:39(대답을 장난스레 고민하려 하다가, 와락 안기자 살짝 당황하더니) ...푸훗... 네! 받아드릴게요! (꼭 껴안는다.) 앗, 그러면 나중에 완성된다면 보여주실 수 있으실까요...? (눈을 살짝 반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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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YVZxeW9.I) 2020. 9. 24. 오전 12:56:21(널 안은 채 등을 토닥였다. 조금이라도 일에 대한 노고에 위로를 하고 싶었다. 환상체라던가, 그런 건 이야기로만 들을 수밖에 없는 외부인이니 일을 도와줄 수조차 없기 때문에) 보여줄테니 걱정하지 말렴. 에디쨩 선물로도 줄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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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12:58:58아하하, 뭐에요~ (등을 토닥이자 장난스럽게 웃던 에디는, 잠시 침묵하더니 소리없이 몸을 떨었다.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내비치지 않은채 잠시동안 떨다가, 그저 아까처럼 웃으며 시트리에게서 떨어졌다.) 정말인가요?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요! 보답으로 뭘 드리는게 좋을까... (고민하듯 고개를 갸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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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달새, 허니쟝 - 에디, 캐서린 (오프라인!) (6THTtzOIFs) 2020. 9. 24. 오전 1:08:45동의하는 바입니다. 이런건 연습보다는 타고나는거에 가깝지 않을까.. (그 말을 들은 파이퍼가 미묘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본다. 놀아주고 있는 쪽이 저런 말을 하다니. 그리곤 계속해서 이어지는 잔소리에-) .. 제가 팀장이여서 다행이라고 느낀 건 간만입니다.. (-라고 한탄조로 말한다. 팀장이 아니였다면 지금보다 더한 잔소리가 쏟아졌을 테니까.) 그러게다, 그래도 점마가 착해서 들어주는거지.. (다른 팀장들이였으면 권력남용을 해서라도 입을 다물게 할 게 뻔했다) 전 원래 너무합니다. (장난스레 대꾸하며 에디의 볼을 꾸욱 눌렀다가 살짝 잡아당기기도 하며 웃는다) 그렇다고 너무 많으면 또 그건 그것대로 문제지만? (어깨를 으쓱인다.) 뭐, 신입들이나 할 법한 행동을 고등급 직원이 하는걸 보는건 재미있긴 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 하고 덧붙인다) 어- 그렇지. 캐서린이 말이 맞아. 관리자는 자기한테 반항하는 애는 절대로 직접 안건드려 대신 그 주변사람들을 건들죠. 반항한 당사자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눈 앞에서 가장 친한 직원부터 차례대로.. (굳이 말을 이을 것도 없겠지) .... 말은 하고 놔주렴.. (얼얼한 볼을 문지르며 투덜거린 그는 에디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내말이 그말이다.. (한숨 푹 쉬고는 노려보는 눈빛을 피하며 캐서린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난다) 흐-응, 뭐 어차피 상관은 없지만. 그러면- 우린 데이트나 하러 가 볼까요. 캐서린 양? (능청스레 말하며 캐서린에게 한쪽 손을 내밀고는 방문을 열고 나가려 했고, 그들이 나가는 것을 지켜보던 파이퍼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에디를 쳐다보더니 씩 웃으며 말한다)재워주신다고 했으니 안아주시죠. (조금 뻔뻔하게 말한 뒤, 대답도 기다리지 않은 채로 바로 품에 기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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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YVZxeW9.I) 2020. 9. 24. 오전 1:21:58(너는 웃었지만 곧 멈췄다. 게다가 안고 있던 탓에 떨림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웃으면서 떨어지는 모습에 파고들건 없다고 여겨) 그래. 시트리씨가 주고 싶은 거니 보답은 하지 않아도 된단다. 에디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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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에디, 캐서린 - 달새, 월꿀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1:35:16그런가요? 그래도 노력으로 커버가 안 되는 건 아닐텐데요. (싱긋 웃고는 농담이에요. 라며 키득키득 웃음을 터트린다.) 아쉽네요. 팀장님이 제 후배셨다면 매일 옆에서 쨍알거렸을 텐데. (장난스레 웃으며 파이퍼의 볼을 조물조물한다.) 반대에요. 팀장님이 착하시니까 이렇게 잔소리를 퍼붓는 거라구요. 듣지도 않을 사람에게 억지로 잔소리를 하는 취미는 없어요.이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달새는 그래도 10번 말하면 1번 쯤은 들어줬으니까.) 으으... 언제쯤 안 너무하신 팀장님이 되실까요... (볼로 장난쳐지자 간지러워요... 라며 웃어보인다. 좋아하기는 했지만.) 저런 바보가 회사에 널려있으면 문제가 아니라 재앙이겠죠. 서로 지키려하다 죄다 몰살당할테니. (고개를 끄덕인다.) 구경하는 재미로 끝났다면 좋았을 것을.... (월꿀이에게도 들릴락말락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린다. 자신에 대한 한탄이었다.) ...쯧. 알았어요. 대놓고 욕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한숨을 내쉬었다. 언제까지 이런 도구 취급을 받아야 하는 걸까.) 그야 말하면 대비하셔서 재미없잖습니까? (이제는 대놓고 놀리려는 듯 능청스레 웃고는) 좋아요. 어디로 데려가 주실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느릿하게 월꿀이의 손을 붙잡고는 에디에게 눈빛으로 인사하며 나가려고 했다.) 와... 완전히 통보에 가까운데요... 애초에 제가 재워드린다고 했으니 별 상관 없지만. (품에 기댄 달새를 그대로 들어서, 침대까지 옮긴 후 그곳에 같이 누우려고 한다. 침대에 누워 달새를 품에 꼭 안아주지 않았을까.) 자아- 그러면 자자구요! 안녕히 주무세요? (밝게 말하고는 달새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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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1:36:52그래도 보답은 하고싶은데...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렇지, 원하시는 걸 한가지 들어드릴게요! 제가 가능한 선 안에서!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눈을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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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YVZxeW9.I) 2020. 9. 24. 오전 1:39:30(어쩔 수 없네 하는 얼굴로 널 빤히 바라본다.) 그러면 지금 바로 요구해도 괜찮겠니? 방금 생각난 게 있단다.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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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1:43:16(무엇을 요구할지 궁금하여 얼굴에 ?를 띄우며 살짝 고개를 갸웃하더니) 당연하죠! 무엇이든 말해주세요! (라며 밝게 웃어보이고는 시트리의 말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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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YVZxeW9.I) 2020. 9. 24. 오전 1:49:42(네 손을 조심스럽게 잡으며 눈을 마주친다.) 에디쨩이 무사했으면 한단다. 별 탈 없이. 딱 이렇게만 있어준다면 다행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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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1:50:58(잠시 미소를 머금은 채로 침묵하다가) 죄송해요. 그건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른 소원으로 받을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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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YVZxeW9.I) 2020. 9. 24. 오전 1:58:10...(어렵겠다는 말에 역시 안되나 하고 중얼거리더니) 그러면 에디쨩이 살아있는 동안 시트리씨 친구로 남아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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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2:00:21(중얼거리는 것에 쓰게 웃으며 시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거야 당연히 가능하죠! 전 계속 시트리 씨의 친구일 거에요! (드물게 진심으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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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YVZxeW9.I) 2020. 9. 24. 오전 2:08:11(어떻게든 마음에 드는 답을 들었기 때문에 자신도 활짝 웃으며) 시트리씨도 마찬가지로 소중한 에디쨩의 친구로 있을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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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2:11:45진심으로 대해달라고 안 한다고는 했지만, 친구로 남아있어 주신다니... 기뻐요. (희미하게 웃고는) 자자, 술 좀 더 마시자구요!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캔을 따서 시트리에게 건배하듯 내밀려고 한다.)
#더 이어주셔도 괜찮구 막레로 하셔도 괜찮아요! -
36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YVZxeW9.I) 2020. 9. 24. 오전 2:18:12그야 이렇게 좋은 친구는 쉽게 사귈 수 없잖니. 당연한 거란다.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선 캔 들고 다시 건배한다.) 오늘은 마음대로 취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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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2:20:43악마라도 친구 사귀는 건 어려운가요? (고개를 살짝 갸웃한다.) 취하고 싶으신가요?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센 술을 사올 걸 그랬네요... (맥주를 마시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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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YVZxeW9.I) 2020. 9. 24. 오전 2:28:26대부분 인간을 싫어해서 그래. 시트리씨는 사랑하지만. (장난스레 웃으며) 마시다 보면 취하게 되겠지.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려므나.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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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2:33:40어라, 그러면 시트리 씨가 악마 중에서도 특이케이스인 편일까요? (흥미로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그러려나요... (잠시 꼴깍꼴깍 마시다가) 질문 하나만 해도 되나요 시트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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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iI.sw9uHME) 2020. 9. 24. 오전 2:54:31그런 셈이지. 그래도 알아주는 사람이 많아 다행이라 생각해 (옅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에디쨩을 보면서 마시니 술맛이 좋은 것 같구나.
..물론. 무엇을 물어보려고 하니? -
37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2:56:37흐음흐음... 다른 악마분들도 만나보고 싶을지도... (고개를 살짝 끄덕이다가) ...그렇게 깊은 관계를 만드는 걸 지양하는 거... 외롭지 않으신가요?
#자러갈게요오... -
373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iI.sw9uHME) 2020. 9. 24. 오전 3:03:29그렇다면 다음에 시간이 비는 악마가 있다면 한 번 보게 해줄게. 시트리씨와 달라서 새롭게 느껴지겠구나. (자신처럼 인간을 좋아하지만 그밖의 건 전부 각각 다르니 에디와 잘 맞을 악마를 찾아봐야겠다 생각하고)
외로울 거라고 생각하니? 시트리씨는 이정도 관계로 충분하단다. -
374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6:58:36정말인가요??? 보게 해주신다니... 감사드려요. 이렇게까지 해주시다니... (감동받은 듯 시트리를 반짝이는 는으러 바라보려고 한다.)
그런가요? (잠시 침묵하다가) 저는 어쩐지 외로울 것 같았거든요. 그정도 관계뿐이라면, 결국 영원하고도 완벽한 아군 같은 건 만들 수 없으니까. -
375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U67SO3PJ6Q) 2020. 9. 24. 오전 7:46:47친구사이에 그게 대수겠니. 어렵지 않단다. (이쪽도 재밌을 것 같고. 하며 생각하고 킥킥 웃는다.)
에디쨩은 그렇게 해 줄 자기 편을 원하는 거니? -
376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8:51:16음- 그래도 감사한 거는 감사한 거에요! (시트리의 생각은 못 읽었는지 그저 밝게 웃는다.)
(잠시 침묵하다가) 그렇죠. 누가 그런 자기 편을 원하지 않겠나요. 그런 자기 편이 있다면, 안심되고 든든할텐데. -
37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3ESBVnlE2) 2020. 9. 24. 오전 9:03:10정 감사하다면 그때도 재미있게 놀렴. 시트리씨는 빠져있을 거니까. (장난스런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어쨌거나 시트리씨는 에디쨩 편이란다. 잊지 말았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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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9:15:36에, 빠져있으실 건가요? (놀란 듯 소개를 살짝 기울이더니) 시트리 씨도 함께 놀아요. 안 되나요? (빤히 시트리를 바라본다.) ...제 편이군요... 너무하세요. 자꾸 그렇게 달콤하게 속삭이시면 더 어리광 부리고 싶어지는데요. (약간 투덜거리지만, 기뻐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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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3ESBVnlE2) 2020. 9. 24. 오전 9:46:06왜, 시트리씨가 없으면 다른 악마 앞에서 두려워질 것 같니? 후후, 그러면 어디 가지 않고 옆에 있을테니 안심하렴. 에디쨩을 서운하게 할 수 없잖니. (한쪽 눈을 찡긋하고) 어리광을 부려도 된단다. 시트리씨는 받아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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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9:58:24그런 것도 있고... 놀 때는 다같이 노는게 재미있잖아요? 시트리 씨도 함께 놀아요. (손을 붙잡고는 웃어보인다.) 어리광마저 받아주신다니... 제 버릇이 나빠질지도 모르는데요? (키득 웃으며 농담하고는) 그러면 저 날개로 안아주세요!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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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3ESBVnlE2) 2020. 9. 24. 오전 10:22:30그러면 에디쨩 바라는 걸 들어주도록 하마. (네 손을 맞잡고 시선을 마주치며 은은하게 웃는다.) 버릇 나빠지면 어때. 함부로 그럴 수 있는 환경도 아니잖니. 시트리씨 앞에선 괜찮아. 받아줄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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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10:35:46좋아요! 어떤 악마분을 만나게 될까요...? (기대된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 악마가 시트리처럼 상냥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다른 이를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마냥 기뻤을까.) 시트리 씨에게 의존하게 되버린다고 해도, 그렇게 말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웃음기가 약간 가신 채로 시트리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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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3ESBVnlE2) 2020. 9. 24. 오전 11:08:34에디쨩은 다른 악마도 친구로 만들 수 있을 것 같구나. 사교성이 좋으니까 말이야. (칭찬하며 네 머리 다시 쓰다듬어) 또.. 시트리씨는 오히려 에디쨩이 기대준다면 기쁠 거야. 그러니 주저하지 않아도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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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11:13:00악마가 시트리 씨 처럼 착한 분이시라면 친구가 될 자신 있어요! 아니라면 음... 모르겠지만요. (술기운이 올라와서 그런지 손길에 약간 몽롱한 표정을 짓는다.) 누군가에게 기대는건... (시트리의 옆자리로 가더니) 무서워요. 그 사람이 사라지면 어떡할까 하고 걱정하게 되거든요. (시트리에게 조금 기댄다.) 시트리 씨가 사라지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시면, 기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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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nVxi6Qiqzk) 2020. 9. 24. 오전 11:40:01분명 잘 대해줄거야. 에디쨩에게 못되게 군다면 시트리씨가 용서하지 않을거니까. (술에 취한 듯한 모습에 그만 쉬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다 옆으로 다가와 자신에게 기대자 가만히 지켜보고) 시트리씨는 항상 에디쨩을 위해 여기 있을거란다. 맹세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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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11:48:08아하하, 믿음직스러우시네요~ 그러면 시트리 씨만 믿고 있을게요! (웃음을 터트리고는 쉬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자 전 멀쩡해요... 라고 웅얼거린다.) ...그럼 안심하고 이대로 조금만 기대있을게요. 아주 조금만... (말하는 것과는 모순되게, 몸을 완전히 시트리에게 기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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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nVxi6Qiqzk) 2020. 9. 24. 오전 11:54:38이러는 게 친구 아니니. 믿어주니 기쁘구나. (덩달아 웃다가 기댄 너를 향해 말해본다.) 에디쨩, 피곤하다면 자도 된단다. 시트리씨는 아직 조금 더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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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전 11:58:28손님이 왔는데 잘 수는... 으음.. (술기운 때문인지 눈이 쉽게 떠지지 않아 미간을 짚는다.) 그러면 잠깐 잘게요... 죄송해요... (시트리에게 기대서 조용히 자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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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nVxi6Qiqzk) 2020. 9. 24. 오후 12:21:56손님이 아니라 친구 아니니. (장난스레 말하고는 널 재우려 시도한다. 하지만 곧 스스로 잠들자 가만히 바라본다.) 그래. 지금은 괜한 생각 말고 푹 쉬도록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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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후 12:38:55친구...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잠에 빠져든다.) ZZzzz... (시트리에 말에도 미동하지 않고 그대로 잠에 빠졌다.
#막레하실래요? 아니면 깬 상황으로? -
391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oQndGFlea.) 2020. 9. 24. 오후 12:42:22#막레할까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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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Kz5bFiHeYs) 2020. 9. 24. 오후 12:45:02#네 수고하셨어요 알마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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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12th Sitry-에디 (fVojpzzjXw) 2020. 9. 24. 오후 8:31:48좋은 저녁 보내길 바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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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에디 - 12th Sitry (fwh4mY658A) 2020. 9. 24. 오후 8:52:12시트리 씨도 좋은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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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코르부스-프레이어 (GJrcmeGF4s) 2020. 9. 25. 오전 2:13:24물론이지. 아픈걸 즐기는 취향은 없으니까 말이야. 하하... (몹쓸 농담을 하고는 식탁으로 가 앉는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연인과 함께한다, 라... 정말 가슴벅찬 일이군.) 싫으면 더 해줄까? 농담이지만. (토스트를 손으로 집어 한입 베어문다. 뭐랄까, 파는 빵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있긴 하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이거, 맛있는데? 그냥 우리 빵 먹고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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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12:51:16카논은 좋은 아이로군요! 좋은 게 좋은 거죠! 그게 칭찬이면 더욱 그렇고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칭찬과 대화에 적당히 가볍거나 들뜬 태도로 답했습니다)
응, 응~ 서로가 마음에 따라 움직이며 화합 해야 하는 거죠~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잠시 팔짱을 끼고는 혼잣말을 하듯이 말했습니다)
하하~ 재미있을 것 같네요! 비행기를 타거나 비행을 하게 되는 것과 다른 색다른 경험이 되겠죠!
(앞으로 저희를 태우고 하늘을 날아갈 커다란 어떠한 동물의 형상을 한 시트리! 저는 그렇게 앞으로 이어질 상황에 대한 감상으로서 말하고는 시트리에게 가깝게 다가가서는 곧바로 올라타고자 했습니다) -
397 ARiA-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12:51:17아리아를 대상으로 해당 표현 주체와 같이 인지하시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시게 되나요? 지속적인 아리아에 대한 호의적인 표현과 행동에 기쁘네요
(시트리의 발언에 옅게 미소를 짓고는 말하였습니다. 이후 아리아는 새로운 형태 양식의 비행 가능한 생물, 외견이 비-인간형으로 변형된 시트리가 그러한 변형이 올바르게 수행되었는지 자기 검사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살펴보며 지켜보았습니다. 어떠한 기반과 작용으로 그러한 현상이 가능한 걸까요? 초자연적인 것이란 통상의 물리적인 성질과 기준이 다르지만 그 원리를 찾아내고 규명할 수 있다면 그 나름의 독자적인 규칙 집합을 내포하여 연동되고는 합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이후 시트리가 취한 언행에 대응하도록 아리아는 상체를 한번 숙이고는 말하고는 시트리의 그 변형된 형태에 근접하여 살며시 손을 뻗어 만져보았고 그 감촉은 일반적인 동물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습니다) -
398 프레이어-코르부스 (BrZVjMl2ng) 2020. 9. 26. 오전 12:55:42정말이지... (한숨을 가볍게 내쉬고는 당신의 능청스러운 농담을 넘겼다. 저 역시도 식탁의 반대쪽에 앉았다.) 적당히 좀 놀리세요, 적당히. (툴툴거리듯 이야기하면서 저도 토스트를 베어물었다. 그리곤 당신의 표정을 조금 살피는가 하더니, 호평에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맛있다니 다행이네요. 그래도 베이킹은 자신있는 편이니까...괜찮지 않을까요? (장난스럽게 말하곤 조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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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12th Sitry-CANON,ARiA (오프라인) (a6amn0r/yw) 2020. 9. 26. 오전 1:11:19나쁘게 대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단다. 스위티. 그리고 시트리씨는 어떤 존재라도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단다. 조금만 더 마음에 차면 좋겠구나. (둘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카논이 먼저 올라타려 하자 조금 더 몸을 낮춰주었다. 그리고 그러기 앞서 자신을 만져보는 아리아를 향해) 왜 그러니. 이상한 거라도 있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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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1:27:13아만다?
아만다 괜찮아요?
...나 간다?
(메타적으로 답이 없다는 정보를 들어서, 시간이 지체된다면 아마 필시 그는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갔을 것이다. 따뜻한 재질의 푸른 가디건이 팔랑거리고, 마찬가지로 꼭 싸맨 목티가 그 안에 들어차 있는, 언제나의 그의 차림새로.) -
401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1:31:22(당신은 심상세계 속으로 왔을 것이다. 그러나 저번은 방문하지 못했던 곳이기도 하고. 새하얀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숲 속이었다. 당신의 앞에는 그 새하얀 풍경 속에서 유일하게 얼지 않은, 아래서부터 올라온 푸른 장미꽃으로 둘러쌓인 무덤 하나가 보일 것이고, 그 뒤로는 당신이 언젠가, 저 바깥에서도 본 것같은 대저택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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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1:39:46(그래, 당신은 심상 세계에 웅크리고 있는 걸까. 분명히 저번에는 호수의 밑바닥의 끝을 본 것도 같았는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고 있었다. 얼어붙었다고 했지, 겨울이 찾아 온 곳이라, 징조가 좋지는 않지만 쉬엄쉬엄 가고자 하였는데. SOS 신호라면 움직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최대한 제 걸음 하나하나를 조심하며, 그는 시야에 들어온, 유일하게 얼지 않은 무덤 하나를 본다. 푸른 장미꽃이 지키고 선 무덤. 그 뒤로는 당신의 거처였던 곳이 있었다. 당신은 방에 있을까? 이 무덤은 무엇일까. 제 꿈에 무덤을 들여놓은 이는 손을 댈 듯 말 듯 머뭇거린다. 그저 무덤에서 조금 체류하는 시간을 가졌을 뿐이었다. 이내 우선순위를 정한다. 그는 대저택으로 발걸음을 돌렸을 지도 모르겠다. 발걸음을 막는 무언가가 없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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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1:42:04하하~ 그렇겠죠? 만일 그랬다면 이렇게 까지 해주시는 않았을 것 같으니까요! 애초부터 행동과 표현으로부터 들어 나잖아요~ 그런데 뭐랄까 애욕을, 사랑을 관장하거나 대표하는 악마라는 느낌이네요!
( 뭐든지 사랑할 수 있는 것이라~ 말처럼 쉬운 것은 결코 아니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그건 어떤 느낌일까요? 미움이란 것이 없을까요? 아무튼 그에 관해서 저는 시트리의 말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문제가 될까 하고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올라타 보세요! 아리아 님! 이거 꽤 괜찮은 느낌이에요~!
(저는 시트리의 바뀐 몸에 표면을 집고 올라가서는 적당해 보이는 부위에 그대로 올라타 앉았어요! 이거 마치 거대한 새에 앉은 것 같은 기분이네요! 실제로는 새와는 별로 관계 없겠지만요 아니면 있을 수도 있고요! 이후 시트리의 말에 덩달아서 아리아 님께 그렇게 재촉했습니다) -
404 ARiA-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1:42:05네, 시트리 님의 행동 양식을 기반으로 저희를 대상으로 한 활동에 부정적인 인식 없음을 이미 확인하였습니다. 그러신가요? 시트리 님께서는 모든 대상을 해당 표현 주체와 같이 인지하시어 그에 따른 기준으로 행동 하시나요?
(시트리의 발언과도 같습니다. 시트리는 현재 저희에게 매우 호의적인 것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것은 시트리의 발언대로 모든 대상에 대하여 사랑스럽다로 표현되는 평가가 우선 하여 적용되는 가치 평가로 인한 것일 것일 수 있으나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또한 타인의 적대적인 행동 기반에도 적용되는 사항일까요? 이에 관련하여 질문을 포함하여 말하였습니다)
아니요, 별다른 사항은 없답니다
(시트리와 카논의 발언에 그 두 명에게 시선을 번갈아 맞추고는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습니다. 곧이어 아리아는 지체 없이 천천히 조심스럽게 시트리의 변형된 신체 구조 닿아서는 딛고 올라서기로 하였고 카논의 뒤 편에 같이 앉도록 하였습니다 ) -
405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1:46:11(당신의 발걸음을 막는 것은 그 무엇도 없었다. 저번에는 그리드가 당신을 막아섰지만 이곳은 지나치게 고요했다. 인기척이 있는지도 분간할 수 없었다. 당신이 대저택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문은 기꺼이 열렸을 것이고, 그저 평범-하다기에는 꽤 고풍스럽고 화려한, 그리고 혼자 있기에는 지나치게 큰 저택의 내부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위층으로 올라가는 중앙계단이었다. 비릿한 향이, 어째서인지 어디서론가부터 조금씩 새어나오는 것같았다. 계단의 난간에는 중간중간 피묻은 손으로 짚은 것같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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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1:51:09(기꺼이 열리는 문, 고요한 인기척. 아무것도 없는 이 곳. 지나치게 황폐한 느낌을 주는, 저가 싫어하는 계절과 삭막함이 맞물린 곳. 전에는 그래도 당신의 욕망이라 칭한 친구가 얼굴을 비추지 않았나? 그것에 안심했다, 당신에게 적어도 욕망이 존재하는 것 같아서. 그러나 이 상황은 꼭, 제 내면의 모든 것을 부숴버린 것도 같은 적막같지 않은가. 그는 이런 고요에 익숙했다. 그러나 당신의 공간이 그런 상태인 것은, 체크해 두어야 할 요소였다. 그는 피냄새를 따라서, 피를 쫓아 걸음을 옮겼다. 피 묻은 손자국이라, 당신이 상상 이상의 일을 벌이지 않았길 바라면서. 그는 걸음을 계속 해서 옮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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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1:56:48(핏자국이 있는 난간은 3층까지 이어져있었다. 올라갈수록 쇠의 향을 닮은 것은 진해지고 있었다. 동그란 핏자국이 이따끔씩 떨어져 당신에게 길을 알려주고 있었다. 당신이 언젠가는 보았을지도 모르는 방문 앞까지 붉은 자국이 이어져있었다. 언젠가, 당신이 그의 방을 찾아왔을 적에 보았던 문일 것이다. 혈향이 그 안에서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것은 명백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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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HKbIxVXQg) 2020. 9. 26. 오전 1:57:25물론 그렇단다. 카논쨩이 이해한대로야. 시트리씨는 바로 그것을 관장하고 있어. 그래서 항상 이렇잖니. (웃으면서 말하더니 다시 카논을 그윽히 바라본다. 이내 제 등으로 올라탔기 때문에 금방 지나가 버렸지만) 음, 아무데나 잘 잡으렴. 카논쨩. 시트리씨가 주체하지 못 할지도 모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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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2:02:21(피냄새가 짙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당신의 내면에 핏방울이 가득해 진 걸까. 방울 방울 동그란 자국들이 발자국처럼 찍혀 있었고, 그는 그것을 따라가고 있었다. 매캐하다던가 속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기에는 죽음을 너무 많이 겪은 청년이었다. 그저 당신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인간 흉내를 내는 그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있을 뿐이었다. 혹시 모를 돌발 사태에 대비해야 할까? 믿음을 가지는 게 일단 좋지 않을까. 익숙한 방문에 다다랐을 때, 그는 크게 숨을 들이쉬었고, 돌아오지 않은 대답에 대해 다시 질문하였다. 노크를 하며.) ...아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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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2:04:42(허락은 들려오지 않았다. 아주 잘 귀를 기울인다면 생이 꺼져가는 이의 숨소리만큼이나 작은 신음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채 완성되지 못하고 억눌린 비명의 흔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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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12th Sitry-ARiA (오프라인) (.HKbIxVXQg) 2020. 9. 26. 오전 2:05:14후후, 그래. 시트리씨는 무엇에도 사랑을 느껴. 조그마한 먼지, 곤충떼. 심지어 보풀이 일어난 니트에도 말이지. (재미있다는듯이 말하고는 어깨를 으쓱한다. 자신이 특이한 거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사랑스러운 걸 어쩌니. 이해해주련? (아리아에게 말하며 둘 다 올라탄 것을 확인하자마자 천천히 등에서 솟아난 큰 날개를 움직여 상공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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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2:08:25...들어갈게요. (사위가 고요한 공간에서 그 숨소리는, 억눌린 비명같은 색색거림은 제법 크게 들려왔다. 문을 여는 소리만큼이나 크게 들렸을 지도 모르겠다. 미안해요, 허락을 안 맡고 들어가는 것 같아서, 그는 눈을 질끈 감기도 하였다. 죄책감 한 덩이가 모래처럼 씹혔다. 그래, 그는 문을 열었다. 당신이 있을 곳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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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2:15:48(방 안은, 투명한 물로 가득차 있었다. 숨을 못 쉬게 막는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단지 소름끼칠 정도의 차가움을 선사했을 뿐. 그러나 방의 안쪽으로 갈수록, 뿌연 붉은빛이 안개라도 낀 것처럼 시야를 가렸다. 이제는,) 아, 파....끅, ...나...살....줘요... (꺽꺽거리며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쉰 목소리의 말이, 혹은 비명이 끊어졌다가 흘러나오기를 반복하는 것이 들릴지도 모르겠다. 저 붉은 안개 속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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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2:20:39(물, 당신은 언젠가 바닷속에서 잠든다고 했었나. 그것의 잔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움에 닿자 순간적으로, 꿈나그네는 잠들어 풀려버릴 적의 석고상같은 모습이 되기도 하였다. 자는 시간을 조금 더 줄여야 하나, 더 늘려야 하나, 하는 사소한 생각이 지나갔다. 다시금 모습을 지극히 인간같이 갈무리한 다음에 그는 방 안으로 들어섰다. 붉은 빛의 안개는 피일까, 그 사이를 헤쳐 나아가며, 당신을 찾아서. 그리고 목소리가 들릴 쯤이면 걸음이 빨라지려 했을 지도 모르겠다. 물의 반발력을 알고 있잖아, 그래도 말이야.) 아만다. 아만다? (목소리가 들릴까? 당신에게 닿을까? 소리쳤으나 그 말만은 부드러우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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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2:29:28(다가갈수록 붉은 안개는 더욱더 진해졌고 지독할 정도의 혈향이 당신의 주위를 맴돌 것이었다. 당신이 조금 더 다가가고자 한다면 그럼에도 희미하게나마 무언가의 형체가 보일 것이다. 꼭 악마의 그것을 닮은 붉은 날개로 제 몸을 감싸곤 바르작거리는 누군가. 그러나 그에게 당신의 목소리가 닿는 것같지는 않았다.) 끄윽, 흐으...살려...요...죄...합니...아, 파요... (뚝뚝 끊어지는 중얼거림이 들렸다. 누구에게 하는 것인지도 모를 사과, 살려달라는 비명, 아프다는 신음. 평소의 그와는 달랐다, 확실히. 덤덤하지 않았다. 그러지 못했다. 무엇인지 저 자신도 모르는 말들을 내뱉는 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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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2:33:02와아~ 그렇군요! 카논이 맞췄네요! 그렇군요~ 그래서 언제나 마음에 사랑이 가득하군요~ 차이는 깊이의 차이 일 뿐!
(제가 생각했던 것이 맞았네요! 저는 시트리의 대답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하~ 그런가요? 음~ 아마, 괜찮을 거에요! 뭔가 일이 생긴다면 시트리나 아리아 님께서 도와 주시겠죠! 아니면 카논이 알아서 대처 할 수도 있겠죠!
(시트리의 몸체를 중 올라탄 부위를 약간 쥔 상태로 말했습니다)
앗~ 날개가 돋아나네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중에 뜨는 이 느낌! 아ㅡ 아리아 님? 물론, 아니지요! 흐흐흥~ 사실 꽤 좋아요!
(시트리의 몸으로부터 커다란 날개가 돋아나듯이 나오고 힘차게 날개 짓과 함께 뜨는 느낌에 흥겹게 말하곤 그러다 아리아 님이 저를 뒤쪽으로부터 허리에 껴안는 것을 느끼고는 고개를 살짝 돌려 재차 말했습니다) -
417 ARiA-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2:33:03확인했습니다. 그러한 인지 구조에 기반한 행동 양식은 특정한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트리 님께서는 이에 관련하여 대응을 고려하신 경우가 있으신가요? 네, 알겠습니다.
(시트리의 응답에 기반하여 모든 대상에게 그러한 가치 판단이 적용되는 것에 관련하여 다시금 질문하였고 요청에 따라 대답했습니다 )
실례가 되지 않았나요?
(이후 시트리의 변형된 신체로부터 또 다른 변화로 외견상 날개로 간주할 수 있는 부위의 생성을 잠시 바라보고는 올라탄 시트리의 신체의 움직임에 재빠르게 카논 허리에 손을 뻗어 껴안듯이 하고는 카논에게 물었습니다) -
418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2:38:01(조금은 지독하다. 피를 마시는 듯 한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이 피의 주인은 꼭 보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거리낌도 없이 나아가면 형체가 보였고, 그리고 그 형체는 제 친구의 심장에 있는, 이제는 바뀌어버린 예의 날개와 비슷한 형상인 것도 같았다. 아니, 웅크리고 있나, 식별되지 않으면 어떠한가. 어차피 이 너머의 사람이 누구인지는 정해져 있는 것을. 살려주세요, 죄송합니다, 아파요. 당신은 무너졌나. 죄책감이 목을 죄어 오지는 않아? 머릿속의 속삭임이었다. 조금 답답한 숨이 조용히 한숨으로 대답했다. 당신의 곁에 그는 도착했을까? 물리적 거리가 좁혀지길 바라며 그는 가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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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2:40:52(당신이 닿고자 한다면 막을 이는 없다. 막으려드는 것도 없다. 그나마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는 곁의 인기척조차 알아차리지 못한 것인지 홀로 고통에 겨워 막힌 신음만을 힘겹게 뱉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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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2:47:05(그렇다면 닿았겠지. 당신에게로, 청년은 닿았다. 고통에 겨운 신음을 들으며, 내가 무너뜨린 걸까, 하는 쓰디쓴 먹먹함을 느끼며. 그러나 그는 당신의 상담사였고, 때문에 당신과 눈을 맞추려 할 것이다. 새파란 눈이 당신을 살피려 하였다. 푸른 옷자락이 팔랑거렸다.) 아만다. (그리고 나직히도 속삭인다.) 아만다, 아만다. (이 곳에 와서 완성된 어휘란 당신의 이름 뿐인 것도 같은데, 당신의 말은 흩어지기만 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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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2:54:33(마치 말을 잊어버린 사람처럼 그는 몇가지 말들만을 반복하고 있었다. 기실 더 긴 말들을 내뱇을 정도의 힘도 없었으며, 그 짧은 말들조차 신음소리에 끊기고 있었다. 총기를 띄고 있었던, 늘 단단했던 샛노란 눈은 고통으로 흐려져있어 그 앞에 있는 것들을 보지 못했다. 심지어 그에게 있어 큰 의미였던 당신조차도.) ...도, 와주..요.....려줘... (바닥을 긁어내리던 손톱들은 이미 여러번 나갔다가 회복되었던 것인지 너덜너덜했고 바닥에는 꺽인 손톱 몇개가 굴러다녔다. 날개가 펼쳐진 등도 꼴이 말은 아니었다. 한마디로, 넝마짝이나 다름이 없다고 표현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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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nStgU.9n4k) 2020. 9. 26. 오전 2:56:06딱히 퀴즈를 낸 건 아니었지만 기뻐하니 시트리씨도 만족스럽구나. 카논쨩은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니? (문득 궁금한 마음에 은근슬쩍 물어보고서) 그래.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히 비행할테니 걱정하진 말거라. (어쨌거나 지상과 어느 정도 떨어지자 도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고 그에 감탄한다.) 역시 굉장히 좋구나. 이곳에서 살고 싶을 정도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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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2:59:26(어둠속에서 샛노랗게도 빛나던 당신의 눈은 이미 혼탁한 상태였다. 무엇도 판별할 수 없는 걸까. 마지막으로 아만다, 한 번 더 당신의 이름을 불렀을 것이다. 그는 이어서 당신의 모습을 좀 더 살핀다. 손톱은 빠지기 위해 존재하는 양 바닥에 굴러다니고 손 끝에 피를 머금고 있었고, 당신을 감싼 날개도 분명 맹세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날개가 튀어나올 때 당신의 등은 어땠더라. 새파란 눈이 눈꺼풀 안으로 잠깐 모습을 감추었다. 머리가 아프다. 당신의 상처가 제 것 같기도 하였다. 목이 조금 졸리는 기분이다. 작은 기침소리와 함께 그는 눈을 다시 뜨고, 당신을 조심히 제 품으로 당겨 안으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심장소리는 안정제의 역할을 하니까.)
#되나?
#되나?(침침 -
424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3:10:06(당신이 그에게 안으려 한다면, 그는 언제나처럼 순순히, 혹은 저항할 힘조차 없는 것인지는 몰라도, 안길 것이다. 당신이 그에게 닿는 순간부터 물은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었다. 신음조차 되지 못한 무언가들이 입술 사이로 새어나왔다. 그는 날개가 잘려버린 새마냥 당신의 품에서 바르작댈 터였다. 바닥을 긁던 손은 이제 제 살을 파고들고 있었다. 어떻게라도 이 고통을 다른 쪽으로라도 돌려버리고 싶어 시도하는 것인지, 아니라면 저조차도 제가 무얼하고 있는 것인지조차 모르는 것인지. 손으로 제 팔을 붙잡은 곳은 살이 새하얗게 질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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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12th Sitry-ARiA (오프라인) (nStgU.9n4k) 2020. 9. 26. 오전 3:12:24시트리씨는 모두를 평등하게 사랑할 뿐이란다.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거나 가정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그럴 마음이 없는 사람은 시트리씨도 다가가지 않으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단다. (너의 말은 이해가 가지만 본질대로 행동하는 수밖에 없어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실례라고 생각할 것 없고. 시트리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고 싶구나. (날아오른 곳으로부터 점점 멀리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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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3:19:00(물이 빠져 나간다. 어떤 징조일까, 좋은 징조일까? 당신이 깨어나는 거려나. 확실한 것은 당신은 아직 고통 속에 잠식되어 있어 보였고, 손을 가만 두지 못 한 채 이번에는 당신 스스로를 상쳐내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였다.) 쉬이, 안 돼요. (다정하게도 나온 말은 행동이 되었다. 당신을 한 품에 안고, 뭐 이 청년이 그 정도의 팔길이가 된다면 말이지. 아무튼, 당신을 휘감아 제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끔 하고 싶었으며 동시에 당신의 손을 잡고 싶었는지, 나머지 팔 한 쪽은 당신의 손을 하나 하나 잡기 위해 부던히 애를 쓰고 있었다.) 아만다. 많이 아파요? ...많이 힘들었어요? (아직은 들릴 리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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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3:28:04(물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붉은 안개마저도 물에 휩쓸려 사라지고, 군데군데 붉은 물이 든 흰 머리카락과 옷자락이 바닥에 눌어붙었다. 본디 물 속에서는, 그 어떤 눈물도 감춰지는 법이었다. 물 밖에 나오고 나서도 그렁그렁하게 맺혀진 것들을 물방울이라며 변명이라도 해볼 수 있는 법이었다. 그러니 초점을 잃은 눈에서 굴러떨어지는 것들에도 그리 변명이라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이제 그는 말을 내뱉기보다 색색거리며 격통에 짓눌려 차마 비명조차 되지 못한 것들을 삼켜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몸이 방 안을 갇그 들어채웠던 물의 온도와 엇비슷했다. 여전히 그 주위에는 쇠비린내가 맴돌고 있었다. 어쩌면 그것이 상처에서만 나는 것이 아니라 날개에서도 남을 인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그리고 그 날개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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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3:35:40(그는 조용히,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보며, 안개가 작별을 고하는 것을 보며, 그저 당신을 살폈다. 눈을 가려야 할까, 하는 고민도 하곤 했으나, 지금 상황에서는 그저 당신의 손에 피가 엉기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아니면 당신의 눈가에 남은 물들의 흔적을 조심스레 닦아내는 것이나. 생각이 났다면, 실행에 옮겨야지. 엄지 손가락이 당신의 눈가 근처를 꽃잎을 다루듯 쓰다듬었다. 그러다가 끅끅대는 소리가 멎는 듯 멎지 않는 듯 한 것을 듣고는,) ...삼키지 말아요. 안 삼켜도 돼, 괜찮아. 응? 괜찮아... (안심시키려는 듯이 안은 손으로 등을 토닥이려 한다. 물론 거기에도 엉긴 피가 있었고, 아직 피냄새는 진동했으며, 피막같은 날개를 보고 그 피비린내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그는 짐작을 하기도 하였다. 묻는 것은 당신이 안정되고도 조금 나중에 할 생각이다. 쉬이, 무엇이든 말해봐요.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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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3:41:24하핫, 뭐, 그렇게 되었네요! 그리고 사랑이란 가장 아름답고, 추하고, 강인하고, 쇠약해서 늘 이성과 광기의 경계를 아우르는 그러한 것들ㅡ, 이라고 생각해요
(시트리의 말에 대하여 답하다가도 그후 갑작스럽게 이어진 시트리의 물음에 진지하게 태도로 또한 그러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것은 여러모로 생각해볼 것이 아주 많은 주제지요~ )
네~ 시트리 라면 그렇겠죠?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겠네요!
(안전 비행을 하겠다는 시트리의 말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야~ 타워에서 보는 것과는 색다르게 예쁘네요! 그렇지요! 그렇죠!? 비유하자면 아름다운 은빛의 흐름 같은 느낌이지요!
(시트리의 말과 더불어서 하늘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과 살랑살랑 하며 붙이는 바람! 그것에 흥이 나서 이번에도 흥겹게 말했습니다) -
430 ARiA-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3:41:28네, 바로 그러한 사항에 관련되었던 질문 이였답니다. 그러신가요? 이해 했습니다
(그러한 인식 구조에 따른 행동 양식은 융통성이 있어 임의적인 조절이 가능한 듯 했습니다. 시트리의 발언에서 기인 하듯이 모든 대상을 동등한 기준으로 대우하는 것에는 예기치 않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부정적인 상황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대안 행동이 이루어 집니다. 따라서 표현되는 것과 같이 완전한 실현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러한 행동을 가능한 온전히 실행하고자 하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참고 되어 반영 되어질 만한 행동입니다)
알겠습니다. 아무쪼록 즐기도록 하여주세요
(아리아는 여전히 카논의 허리를 끌어안고 있는 상태로 시트리의 말에 말하고는 옅게 미소 지었습니다 이러한 구도에서는 관측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러했으며 다른 요소가 존재 할 수 있습니다)
도시 기반에 대하여 가치 평가에 따른 표현에 기쁘네요. 아리아는 도시 기반과 그 너로 보여지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늘 보았던 도시의 풍경, 하늘로부터 내려 쬐는 빛을 반사하며 아름답게 은빛으로 반짝이는 수많은 구조물의 집합. 아리아는 그 풍경과 함께 이곳을 좋아합니다. 이어 시트리의 발언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
431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3:47:34(아파요, 살려줘, 누가 좀 도와주세요, 내가 벌을 받는 건가요? 내가 구하지 못했던 이들의 고통을 돌려받는 겁니까? 으르렁거리는 신음이 잇새를 뚫고 튀어나왔다. 시야가 흐릿하고 머리가 몽롱했다. 무언가 소리가 들려와요. 삼키지 않아도 괜찮나요? 왜?) 나, 좀, 도와, 주, 세요, (꺽꺽거리며 튀어나온 말들은 신음에 의해, 억눌린 비명에 의해 뚝뚝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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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3:54:13(응, 나는 당신을 돕기 위해 왔어. 어떻게 해야 해? 조금은 무서웠다. 완전히 무너질까봐, 너무, 무서웠다.) 삼키지 말아요. 삼키지 말아. 뱉어내요. 옳지. (억눌린 비명이 숨을 옥죄는 것 같은 모양새였나, 어땠더라, 어땠더라? 산산히 부서졌던 기억밖에 나질 않는다. 어땠더라, 조금 더 생각하면, 응, 나올 텐데? 나와야 하는데. 시야가 핑 하고 도는 기분이다. 그러니까 나는, 당신의, 상담사고.) 하나도 안 괜찮아 보여. 그러니까, 소리 질러도 괜찮고, 떼 써도 괜찮아. 울어도 돼요. (기억에 질식된 사람이 겨우 내뱉어가는 말이다. 숨 쉬기 편하도록 당신을 고쳐 안고 있으면서.) 아프면 아프다고 해 줘. 응?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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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nStgU.9n4k) 2020. 9. 26. 오전 4:01:40그렇지.. 무조건 아름답기만 하진 않으니, 다만 시트리씨는 예쁜 사랑을 주고 싶구나. 함께 하는 동안만큼이라도. (스스로 원치 않아 길게 사귀는 적이 없기에 짧은 시간이어도 만족할 그런 사랑을. 대충 그런 뉘앙스로 중얼거린다.) 아무튼 당연하다고 믿어주니 고맙단다. (정말 안전하게, 빠르지는 않은 속도로 날아다닌다.) 타워는 저 건물을 말하는 거니? (멀지 않은 곳에 보이던 높은 건축물에 접근해가며) 저곳에서 보는 것도 좋아보이는구나. 다음에 한 번 와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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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4:04:21(이미 눈물은 무언가 고장난 것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 안, 괜찮아, 보여요?) 안, 괜찮, 아, 아파, 아픕니, 다, (그는 비명 지르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처럼 굴었다. 말은 곧잘 흘러나왔다. 아파요, 도와주세요, 제발, 너무 아파, 살려, 살려주세, 요, 고장난 테이프처럼 몇가지 말들만 반복해서 흘러나왔다. 고요한 비명같은 말들이 자꾸자꾸 흘러나왔다. 나 안 괜찮아요, 안 괜찮았어, 너무, 아픈데, 저, 어떻게, 해야해, 누군가 칼을 들어 끊은 것마냥 말들이 계속하여 토막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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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전 4:11:22(여기서 자신까지 동요하면 안 된다. 당신을 안정시켜야 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끊임 없는 물음과 불안감이 차오르고 빠져나갔다. 계속해서 당신의 눈물을 닦아내며, 그러니까,) 내 말 들려요? (나 인지하고 있어요?) 많이 아파요? (아팠구나, 그랬구나. 당신의 말에 덧붙이며 속삭인다, 계속해서.) 아프면, 아프면, 쉬어야지. 그쵸. 아프면, 힘들면요, 기대야지요, 그렇지요. 응? (토닥거리며 말을 잇는다.) ...그리고 아만다는, 아만다는... 존재해요. 응? 여기 있어요. 여기 있어. 응, 손 줘 봐요. (손이 내어지면 주물거리면서 감각을 전달하려 할 것이다. 당신은 살아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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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12th Sitry-ARiA (오프라인) (.RxRAQgBL2) 2020. 9. 26. 오전 4:17:47아리아쨩은 시트리씨가 무분별한 악마라고 생각했니? 아무리 그래도 가정을 파괴시키거나 하지는 않는단다. (걱정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계속 해서) 이렇게 나는 것도 꽤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구나. 귀염둥이들 덕분인가 본데. (약간 키득거리는 소리와 함께 자기도 모르게 몸을 들썩였다.) 게다가 멋진 곳에 와있잖니. 시트리씨가 다녀본 곳 중에 제일 가는 곳이로구나. 그렇게 단언할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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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Lunacy-데이브 (BrZVjMl2ng) 2020. 9. 26. 오전 4:31:57(조금씩, 조금씩. 샛노란 눈의 흐린 기운이 물러나는 것같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 고통까지 물러나는 것은 아닌 것같았지만. 인지하냐는 물음에는,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작게 고개가 끄덕여졌고,) 늘, 괜찮, 은 줄로만, 알았는데, (안 괜찮았나봐요, 아니었나봐. 우는 것같은 목소리가 속삭였다. 비내리기 직전의 먹구름마냥 흐린 목소리였다. 손을, 주고 싶은데, 주려고 했는데,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덜덜 떨리는 손을 겨우 내주었을지도 모릅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웠을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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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4:41:17그렇네요~ 애정과 집착은 불가분의 관계까지는 아니지만 섞이기 쉬운 것이니까요! 네네! 시트리는 사랑에 넘치며 넘실대는 분 이시니까 분명 그럴 수 있을 거예요!
(시트리의 말에 덧붙이듯이 하는 말과 함께 시트리가 하고자 하는 행동에 응원하듯이 말했습니다)
하하~ 카논, 그냥 생각대로 말해본 것일 뿐이에요! 그야 시트리 님은 그러실 거잖아요?
(딱히 감사를 받을 정도는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네! 저 초고층 건물은 전망대 비슷한 거에요!
(저희를 태우고 도시 상공을 천천히 비행하다가 전망대로 사용되는 건물로 향하며 물어오는 시트리의 말에 답하여 말했습니다) -
439 ARiA-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4:41:17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히 인식 구조에 따른 행동 원리에 관하여 전체적인 관점에 대한 요소 이였답니다. 이것은 시트리의 의사와는 무관해요
(시트리에게 있어 아리아의 질문은 아리아가 시트리의 관련하여 부정적인 요소로 간주한다고 인식되는 결과를 낳은 것 같기에 그것을 바로잡고자 부인하며 말하였습니다)
그러셨나요?
(이와 같은 비행이 오랜 시간 동안 실행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시트리의 발언에 질문하듯이 말하였습니다 )
그렇게 말씀하여 주신다면 아리아 측에서 부터 저희와 도시 기반 등 관련 대상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호의적인 가치 평가와 관심 그리고 행동에 감사드리고 싶네요
(시트리의 발언으로부터 기반해서 판단 하였을 때 시트리는 지금까지 저희에 관련된 모든 요소에 긍정적이고 호의적 이였습니다. 그것이 시트리 고유의 인식 구조에 따른 행동 인가는 별개로 그것은 진정성이 있으며 기쁨에 해당하는 감정 요소를 느끼도록 하는 것임을 거짓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서 아리아는 답하였습니다) -
440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AH88lkZn82) 2020. 9. 26. 오전 5:09:14험해지지 않도록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지. 시트리씨는 적당한 게 좋으니까. 후후, 카논쨩이 그렇게 느낀다면 한 번 빠져볼 생각은 없니? (농담조로 내뱉고 키득키득 웃으며) 카논쨩은 시트리씨를 너무 잘 아는걸. 그런 아이 싫지 않단다. 오히려 돌봐주고 싶네. (카논의 설명에 따라 잠시 멈춰 날개짓만 하며 전망대라 불린 건물을 바라보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게 있다가 갑자기)
으음, 역시 세련되었구나. 시트리씨도 그런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존심 상해. -
441 12th Sitry-ARiA (오프라인) (AH88lkZn82) 2020. 9. 26. 오전 5:09:50그렇니? 다행이로구나. 혹시나 아리아쨩 기분이 상해서 데이트를 끝내고 싶어 하는 줄 알았단다. 허망하게 끝나는 것보다 무서운 건 없어. (그런 것치고 웃으면서 말하다가) 오랜만이긴 하지만 잘 날 수 있어서 이것도 다행이라 생각이 드는걸. 어쨌건.. 계속 바람을 맞다가는 감기에 걸리고 말겠구나. 내려가도록 하마. (카논이 전망대라 부른 건물을 한바퀴 돌고는 슬슬 착지를 위해 넓은 장소를 찾고는 지상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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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5:48:35뭐, 그렇죠! 대부분에 있어 완급 조절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요~ 적당하게 생활 하는 게 좋죠~ 하하~ 그러시겠요? 사랑에 사랑을 곱해도 사랑이에요~ 사랑은 자연 수가 아니니까요~
(시트리의 말해 동의하여 말하다 시트리가 아무래도 농담 같은 걸 하는 것 같아서 저도 농담으로 답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성공적인 농담일까요?)
음~ 시트리~ 전망대에 관련해서 무언가 있나요?
(아무래도 전망대라던가 뭔가 시트리의 자존심이 상하게 만든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시트리의 행동과 말에 관련해서 물어보았습니다) -
443 ARiA-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5:48:35네, 그렇답니다. 그렇게 생각하였나요? 시트리가 저희를 부정적으로 인지하지 않으시는 것과 같이 아리아 또한 시트리를 부정적으로 인지할 이유는 없답니다. 따라서 이에 관련하여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답니다
(시트리와 아리아의 소통에 있어서 약간의 오차가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는 계속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현황을 올바르게 유지하고자 다정한 어조로 말해보았습니다)
그러셨나요? 또한 저희 자율 객체는 객체 기반 구조에 따른 구성적인 본질과 특성상 인하여 질병에 영향받지 않습니다만 원하시는데로 하여주세요 마지막으로 무언가 불쾌한 요소가 있다면 저희에게 말씀하여 주시길 바라며 가능한 해결하여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트리의 발언에서 앞서 질병에 관련하여 지적하여 설명하듯이 말하고는 비행을 마치는 것에 별다른 의견이 없으며 그렇게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또한 이전 발언에 관련하여 덧붙여 말하고는 완전한 착지 절차가 이루어 질 때 까지 대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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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U1Vdd5wU0k) 2020. 9. 26. 오전 6:06:48어떤 감정이라도 격해지면 안되는 거니까. 첫사랑 결혼식을 난장판으로 만든다던가.. 한심한 짓을 하면 못쓰잖니.
(그러다가 카논이 하는 농담이 제대로 먹혔는지 폭소해버린다.) 굉장한 말을 하는구나. 과연, 그렇기도 하겠어.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아무것도 아니란다. 시트리씨도 농담해봤을 뿐이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는듯이 말하곤 이내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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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12th Sitry-ARiA (오프라인) (PaSW8BvyW2) 2020. 9. 26. 오전 6:22:20그건 그렇고 아리아쨩은 무서운 게 없는 거니? ..시트리씨는 악마인데. 그래서 아리아쨩한테 이상한 저주를 걸지도 모른단다? (약간 겁주는 말을 하다가 농담이라며 웃고는) 음, 병에는 걸리지 않더라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춥다던가, 덥다던가.. 둘에게 불쾌한 것은 없으니 해결할 일도 없겠구나! (땅으로 내려와 다시 엎드려서 너희가 내려가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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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6:37:18그렇죠! 그래서, 격앙된 감정의 이 나쁜 것만 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절제가 필요한 거죠! 뭐~ 결혼식에 훼방을 놓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그런 것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을 것 같지만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에 덧붙이듯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예에~ 카논의 농담이 확실하게 효과 있었던 것 같네요! 그렇게 웃으신 것을 보면 말이죠!
(터트리듯 웃음을 지었던 시트리의 말에 작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제 농담은 예상보다 크게 먹혔던 것 같네요!)
에? 그런가요? 뭔가 진지한 내용일 줄 알았죠! 그렇군요~
(그것이 농담 이였던 건가요? 아니면 농담이라고 얼버무리는 걸까요? 아무튼 본인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닌 거겠죠! 함부로 너무 파고는 것도 좋지 못한 행동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적당히 내려가는 일만 남았네요!
(시트리가 착지하면 여전히 올라탄 상태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
447 ARiA-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6:37:19아리아가 시트리가 악마로 표현되어 분류되는 대상 이라는 이유 만으로 시트리에게 공포에 해당하는 감정 요소를 인지할 사유가 없으며 더불어서 시트리는 저희에 호의적이며 해당 표현 주체의 행동을 하지 않으실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셨나요?
(시트리는 현재까지 호의적인 행동과 표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그런 것을 묻는 걸까요? 네, 그리고 이것은 시트리의 의하면 단순한 농담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농담으로 대체한 상대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어떠하든 부정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네, 온도를 인지하고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신가요? 그러셨다면 다행이네요
(시트리의 질문이 포함된 발언에 대답하였고 이내 시트리가 완전히 착륙하여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하면 이어서 내려서도록 준비하였습니다) -
448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kBIkE4YYNM) 2020. 9. 26. 오전 7:04:10시트리씨도 절제를 해야 하는데 정말 쉽지 않구나. 자꾸만 데이트하고 싶고 그런단다. (어쩐지 머쓱해하고) 그런 사람이 관심이 없다는데 어쩌겠니. 자기만 손해를 보게 될텐데. 후후, 아무튼 카논쨩 덕분에 즐거워. 고맙다고 말해두마. (자신이 했던 농담에 대해서는 사소한 거라고 덧붙여 말하고) 조심히 내려오도록 하거라. 엎드렸어도 여전히 높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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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12th Sitry-ARiA (오프라인) (kBIkE4YYNM) 2020. 9. 26. 오전 7:16:25이런, 아리아쨩이 무서워 하는 게 보고 싶었는데 아쉽구나. 만약 그랬다면 꼭 안아줬을 거란다. 사실 안는 건 무섭지 않아도 할 수 있다만.. 아리아쨩의 떨림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지 뭐니. (작게 키득거리는 목소리- 이윽고 그런 몸이 좋은 거라며 말한다.) 이제 내려도 좋아. 아니면 시트리씨가 내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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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7:45:42응응, 절제라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죠. 더군다나 시트리는 사랑의 악마이기도 하니까요! 권능이고 권세인 것인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구성하는 요소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시트리의 발에 동감하여 고개를 끄덕이고는 일종의 비유를 들며 말했습니다)
시트리도 즐거웠나요? 하하, 카논도 즐거웠어요! 아무튼! 먼저 내려갈게요~ 아리아 님!
(시트리에 말에 카논도 그렇게 답했습니다. 모두가 기쁘고 즐거웠다면 이만큼 좋은 것도 드물지요! 올라탄 자리에서 일어나 올라탔을 때와 같이 잡고는 시트리의 신체로부터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자ㅡ 은빛 성체의 푸른 공주 님! 용의 등으로부터 받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리아 님을 향 의도적으로 그런 연극과도 같은 풍모의 동작과 말을 하고는 아리아 님을 향하여 손, 팔을 뻗었습니다 )
하하~ 왠지 이러면 재미 있을 것 같아서요!
(그렇게 아리아 님을 완전히 내려온 아리아 님의 저를 향한 물음에 그리 답했습니다) -
451 ARiA-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7:45:42그러셨나요? 네, 시트리 님께서는 그러한 행동을 실행하지 않고 아리아를 껴안을 수 있습니다
(시트리의 발언에 따라서 굳이 그러한 행위가 없더라도 가능할 것임을 표현하여 대답하였습니다. 그것은 껴안음은 뒤로한 은유적인 표현으로 시트리의 발언과도 같이 아리아의 다른 행동 양상을 관측하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네, 그러도록 해주세요 카논. 아니요, 괜찮답니다. 시트리 님
(아리아는 카논이 말에 대답과 이어서 시트리의 제안을 거절하고는 카논이 그러 하였듯이 뒤이어 올라탄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천천히 움직이어 조심스럽게 시트리의 신체로부터 내려오는 와중에 카논이 아리아를 향해 그렇게 말하고는 펼치면 잠시 바라보다 곧이어 아리아는 손을 마주 잡고는 완전히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카논, 방금 그것은 무엇 이였나요?
(그러한 돌연히 행한 카논의 행동에 의도를 물어보았습니다) -
452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kBIkE4YYNM) 2020. 9. 26. 오전 7:59:59(개인의 사정을 알아줘서 감격스러운 얼굴로 바라보더니) 그런 의미에서 카논쨩은 무엇이 절제하기 힘드니? 그리고 절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구나. (즐거웠다니 다행이라며 말하고 내려가는 것을 지켜본다. 천천히 내려가서는 아리아에게 하는 말을 듣고 다시 폭소한다. 오늘따라 많이 웃는 것 같다.) 아리아쨩은 공주님이었구나. 확실히 아름답고 지성이 넘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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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12th Sitry-ARiA (오프라인) (kBIkE4YYNM) 2020. 9. 26. 오전 8:08:23그러면 아리아쨩이 내리는 즉시 껴안아야겠구나.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쩔 수 없구나. (이때다 싶어 대놓고 말하고 사심을 드러내, 그리고 가만히 엎드리고 있으며 카논이 아리아의 손을 잡고 내려가자 몸을 일으키더니 인간형으로 변형하며 아리아와 카논을 같이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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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8:36:45그거 아시나요? 그렇게 말하긴 했으나 사실! 카논은 별로 절제를 크게 노력 하지는 않아요! 도시에서 대부분 원하는 것들은 금세 충족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문제도 없고 말이죠!
(시트리로부터 풍기는 느낌으로부터 작게 미소 짓고는 머리를 만지며 시트리 질문에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하하~ 그렇지요? 실제로는 공주 같은 건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들죠! 최소한 카논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튼 그런 거라구요! 아리아 님~
(다시 한번 웃음을 터트리는 시트리에 말에 그렇게 답하고는 이에 더해 아리아 님께도 그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헤헤~ 이번에는 함께내요!
(시트리가 저희 둘 다 한번에 껴안자 작게 웃으며 그리 말했습니다) -
455 ARiA-12th Sitry (오프라인) (pdSZ/8o7Uc) 2020. 9. 26. 오전 8:36:45카논 뿐만이 아니라 시트리 님께서도 아리아를 대상으로 해당 표현 양식과도 같이 생각하셨나요?
(카논의 발언으로부터 더불어 시트리가 그에 동의하듯이 또 다른 표현으로 답하는 것에 대하여 되묻듯이 말했습니다)
네, 시트리 님께서 그러하시고 싶으시다면 원하시는 대로 하여주세요
(시트리의 발언에 고개를 조금 끄덕이며 답하였습니다. 이후 현재의 시트리의 변형된 비-인간형 신체가 다시금 처음 접촉하였던 형상으로 복귀함으로서 그 형태이어 하여금 동시에 저희를 껴안으시는 걸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
456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tXWnSd1dt.) 2020. 9. 26. 오후 1:58:19그렇긴 하겠구나. 음, 절제하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은걸. 아리아쨩도 용서해줄 것 같고? 약간 주의는 받더라도 화를 내지는 않을 것 같으니 말이야. (그나저나 공주라. 최근 빠진 취미로부터 생각중인 것이 있어 괜찮은가 물어보았다.) 그러면 요새 시트리씨가 옷 만드는 걸 즐기고 있으니 멋진 드레스가 생긴다면 선물해도 괜찮겠니? 입을 일은 없겠지만 말이지.. (이곳과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본인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그래. 시트리씨에겐 아리아쨩도 카논쨩도 사랑스럽거든. (말하며 카논의 볼에 살짝 입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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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후 2:27:37(하나도 괜찮지 않아 보였다. 당신은, 그 누가 봐도 그렇게 보일 터였다. 내뱉는 말이 제 말에 대한 대답일까? 들리는 걸까?) 나 여기 있어요. 여기 있고... (계속해서 토닥인다. 한 손은 당신의 날개 달린 등을, 다른 한 손은 차가워진 손을. 당신의 손을 매만지면서 말을 이었다.) 얼마나 힘들었어요. 많이 힘들었지요, 응. (늘 괜찮을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저도 잘 알았다. 억눌러 본 사람은 알고 있었다.) 괜찮지 않아도 돼. 지금은 괜찮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 응. (차가운 손에 인간 흉내를 내는 지극히도 정상적인 체온이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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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12th Sitry-ARiA (오프라인) (eKGVkkuHbQ) 2020. 9. 26. 오후 2:53:20물론이란다. 어느 누가 그렇게 느끼지 않겠니. 이토록 사랑스러운 아리아쨩인데. (쿡쿡 웃고는 얼굴을 가까이 하고는 눈을 바라보다가) 하아,역시 안는 건 굉장히 좋은걸. 이것만 해도 사랑이 채워지는 느낌이 물씬 드는구나! 하지만 조금 더 해야겠어.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리아의 볼에도 입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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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Lunacy-데이브 (TOyfCEhJFs) 2020. 9. 26. 오후 6:45:39(당신이 등을 토닥인다면 결국 당신의 손마저도 붉고 찐득찐득한 것들로 물들어버릴테였다. 진실로 괜찮은가?) 가, 가지 말아,주세요, 제발, 내 곁에, 머물러줘, (당신이 붙잡은 손은 얼핏 절박하기까지 한 몸짓으로, 아기가 본능적으로 부모의 품을 파고드는 것처럼, 당신의 손을 붙잡으려할 것이다. 선바닥의 살갗은 이리저리 파헤쳐져있었고 피로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평소의 그라면 오히려 피했을 것이나 지금은, 명백히 제정신은 아니었다.) 아픕, 니다, 아파요, 항상, 그랬었, 어.. (말 사이사이 흐느낌이 섞여들어가기 시작했다. 평소라면 나오지 않았을 말들이 깨진 유리 사이로 흘러나오는 모래알처럼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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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후 6:55:05(피로 얼룩지는 손이 느껴진다. 이것은 당신의 고통의 흔적일까? 가급적이면 당신의 몸에서 덜어내고 싶어지는 것을. 손등으로 마저, 같은 짓을 반복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리고 파고 든다면 잠시 가만히 품을 내어 줄 것이다. 미동 없이.) 응, 여기 있을 거에요. 옆에 있을 거야, 응. (진정하기엔 아직 한참 이른 것 같으니, 으음. 그러고선 그는 당신의 손을 본다. 오히려 이쪽이 조금. 미간이 찌푸려진다. 당신의 차가운 손을 꼬옥 쥔 채로 많이 아파요, 하고 계속 중얼거린다.) 항상 그랬구나. (측은함이 푸른 눈의 겉몉에 드리운다. 흐느끼기 시작하자 다시금 다독인다.) 지금도 아프구요, 응, 어떡해. 어떡할까. 항상 아팠는데, 항상 힘들었는데,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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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Lunacy-데이브 (Oe/OQB41aw) 2020. 9. 26. 오후 9:17:33(당신의 품에 파고들려던 몸은 순간 움찔거렸다. 당신의 등에 감으려던 팔은 멈춰섰다. 등에 올리려던 손은 닿지 못하고 주먹을 쥐었다. 이대로 손을 올린다면 제가 아닌 당신을 다치게 할 것같았다. 그 와중에도 그 정도의 생각은 남아있었다. 재신 손톱은 제 손바닥을 파고들었다.) 있어, 줄, 거예, 요? (어딘가 몽롱한 목소리가 그리 물어왔다. 여전히 말은 차마 내뱉지 못하는 비명들로 인해 뚝뚝 끊어졌다.) 그렇, 지, 않은 줄로, 만 알고, 있었는, 데, (안 괜찮았어. 한번도 그렇지 않았어요. 난 늘 괜찮지 못했고 미쳐야만 살아남았습니다. 난 미쳤어요, 이해해? 이해할 수 있어? 흐느낌, 혹은 되다만 광인의 웃음이 말을 잘게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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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후 9:40:46(당신의 손이 계속 다칠 것 같았다. 그건 정말 두고 못 보는데.) 내 손 잡아요. 놓치지 말고. 응? (저를 끌어안으려는 것도, 손이 멈추는 것도 전부 애처롭게 느껴졌다.) 응, 있어 줄 거야. 여기 계속 있을 거에요. (졸린 듯 한 목소리였다. 그는 당신이 바다에 들어갔다 나왔을 직후의 꽤 멍했던 상태를 기억했다. 지금도 그런 상태, 아니, 그것보단 더 심각해 보인다. 명백하게도.) 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응? 여기 있을 건데. 있을 거에요. 편하게 기대고 있어야 해, 알았죠? (흐느낌인지, 소름끼치는 광인의 웃음인지 모를 것이 들렸다. 똑똑, 검은 바다 속의 괴물같은 게 혀를 낼름거리기도 했다. 들어가 있어. 둘 다 미치는 건 상정한 적 없으니까.) 울고 싶으면 울어도 괜찮고, 울부짖고 싶으면 울부짖어도 괜찮아. 다 괜찮으니까... 난 옆에 있을 거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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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Lunacy-데이브 (Oe/OQB41aw) 2020. 9. 26. 오후 9:58:44(당신의 말에 작게 고개가 흔들렸다. 부정의 의미였다. 싫어요,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당신의 말을 가만히 들었다. 듣고 있었다. 이내 울음과 같은 자조가, 상처가 툭 터지듯, 흘러나왔다.) 왜, 그렇게, 이런 광인, 에게, 잘 해줍니, 까? 불, 쌍해, 서요, 아니, 면, 뭐가 미안하, 기라도, 해요? (먹구름이 낀 듯 흐린 눈동자는 초생달처럼 접혀있었다. 비죽거리며 심술궃은 웃음이 튀어나왔다. 동정과 죄책감은 이미 저와 가족이나 다름없던 이들에게서 질릴 정도로 봐왔었다. 모르지 않았다. 모른척 했었다. 지금은 그 정도의 배려를 할 정신조차 없었지만.) 난, 괜찮, 지 않았고, 그쪽, 도, 그렇게 만들기는, 싫, 답니다. (비식거리는 웃음이 새어나왔다. 자조, 체념, 서글픔, 익숙한 부정과도 같은 것들을 담은 그것을 웃음이라고 부를 수있다면야.) 이미, 한참 전, 미쳤는데, 그걸 저, 만 모르고, 있었어, 살기 위해서라도, 미쳤어, 야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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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후 10:05:48싫어요? (왜애. 하고 중얼거리려 하였으나, 이내 당신의 웃음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본디 나사가 잘못 끼워지면 웃음부터 나오는 법이었다.) 왜냐하면... (말을 고르기에는 어려운 상태다. 그 광인은 바로 당신 앞에 고요히 제가 미치지 않은 척 한 채 존재하고 있기도 했으니. 유독 흔들리는 이유도 그것이었다. 그러니까, 상정한 적 없대도. 숨을 고르며,) 글쎄, 으음, 나는 있지, 애초에 무너졌고 회복한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내 친구가 이렇게 무너지는 건 보고 싶지 않은걸. (한참 전에 곪아 터져 버린 걸까. 살기 위해, 는 나중에 묻는 게 좋을까?) 그건 무슨 말이에요? 말 하기 싫으면 안 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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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Lunacy-데이브 (Oe/OQB41aw) 2020. 9. 26. 오후 10:49:01다치게, 하기, 싫, 어요, (고집스러운 말이었습니다. 언제나처럼, 그가 정신이 멀쩡할 때만큼이나요. 그러다 당신의 말에는 고요한 웃음을 흘렸겠죠.) 다, 정하고, 다정한, 내 친, 구, 정말로, 나, 에게, 죄책감, 이라곤 없는 건, 가요? (낄낄거리며 비웃는 것같기도 한 소리군요. J가 품었던 감정을 기억하고 있었답니다, 단지 오랫동안 무시했었지. 당신은 정말로 그뿐이었습니까?) 간단, 해, 난, 미쳤지. (I'm insane. 꽤나 단호한 말이었습니다. 즐거워보이기까지 한 웃음이 뒤따랐죠.) 미치, 지 않는다면, 난 죽, 었겠지, 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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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후 10:59:09...알았어요. 그런데 나도 아만다가 다치는 건 싫은걸요. (그러니까 당신이 꽤 단호하게 말하자, 그는 당신이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나 헷갈렸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그 다음에 뚝뚝 끊기는 말을 듣고는 아직은 아닌 것 같네, 하는 것이다.) ...있어. (물론 있다.) 내가 당신을 이렇게 무너지게 내버려 둔 것 같아서. 내 책임인 것 같아서요. 내가 당신의 상담사인데, 내가, 내가. (한숨같은 말이 내뱉어진다. 아, 당신은 미쳤나? 괜찮아, 나도 미쳤으니까. 그리고 이렇게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을 다독일 수 있으니까. 그러니 당신도 천천히, 돌아오면 되었다. 그러면 되었다. 웃음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여전히도, 눈물을 닦고 등을 노크하겠지.) 왜 죽어요, 안 돼. (그리고 다급한 말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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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Lunacy-데이브 (Oe/OQB41aw) 2020. 9. 26. 오후 11:26:21(그는 그저 웃었고, 그리곤 입을 다물었어요. 저는 의미가 없습니다. 전혀요. 내가 말입니까?) 당신, 데, 이브, (노란 눈이 나긋하게 접혔습니다. 지금만큼은 정신을 차린듯 보였지요. 애정이 가득한 눈동자가 달처럼 따스한 빛을 흘리고 있었으니.) 너, 의, 책임은, 없어, 있다면, 나같, 은, 광인과, 함부, 로 엮, 인, 것이지. (그러나 끝에 이어지는 미소는 우는 것같이 일그러져있었다.) 끝난, 일이야, 오, 래 전의, 일, 생조차, 정보, 로, 여겨야 했던, 미쳐, 야, 미치지 않, 을 수 있,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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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데이브-Lunacy (LntMKw.gJM) 2020. 9. 26. 오후 11:40:13(당신이 이름을 불렀다. 오늘 이곳에 와 처음 당신에게서 듣는 이름이다. 눈을 마주한다. 당신의 눈은 노란 빛을 내고 있었고, 따스한 빛을 흘리고 있었다. 돌아왔어? 돌아왔다면 이 곳도 어느 정도는 변동이 있었을 터였다.) 있어. (그리고 일종의 강박이었다.) 없어도 내, 내가 있다고 생각할 거에요. 그냥... 나한테 기대요. 그냥 그렇게 생각해 줘요. 네? (저한테 모든 걸 떠밀어 버렸으면 좋겠다. 일그러진 미소를 보며 뺨에 살며시 손등을 대었다. 유감스럽게도 당신이 하는 말의 어느 정도는 알 수 밖에 없었다.) 괜찮아요, 아니 안 괜찮아도 돼. 쏟고 싶은 만큼 쏟아내요.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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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Lunacy-데이브 (Oe/OQB41aw) 2020. 9. 26. 오후 11:54:00(강박을 가진 이는 다른 이의 것도 눈치챌 수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죠? 당신은 책임이 없었습니다.) 그럴, 수, 는 없, 어. 너, 에게는, 책임이, 없어, 데이, 브. (느리게 흘러나오는 목소리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당신의 말을 들으며 표정이 조금씩 일그러졌겠지요.) 왜, 내가, 그렇게 생, 각하기를, 바라는, 거죠? (책임이 있는 이들에게도 떠넘기지 않았던 짐이다. 하물며 책임조차 없고 제가 사랑하는 이인 당신은, 떠넘길 수 있을리가 없잖습니까, 안 그래? 애포에 당신의 말조차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 괘, 찮을, 줄, 로만 알았고, 정상, 인 줄로, 만 알았, 는데, 생각, 해보니까, 오래, 전부터 나, 는, 미쳤, 더라고? (낄낄거리는 소리가 신음에 섞여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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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데이브-Lunacy (MXWpTcP9kA) 2020. 9. 27. 오전 12:11:05(아까의 말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청년은, 그러니까, 말이 엉킬 것 같아 숨을 들이킨다. 말이 엉키면 생각이 엉키고, 이런 상황에서 생각이 엉키면 슬그머니 숨도 엉키게 된다. 그러니까,) 당신이 힘든 걸 누구에게라도 부디 털어놨으면 좋겠는걸요. 그래서, 그래서 그런 거야. (살짝 가쁜 숨이 조이는 뇌를 다시 풀어주었다.) 언제부터라고 생각하는데요? (적어도 상담사인 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긴 하였다. 당신이 정말로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이 통용됐던 시기는 짐작이 가능했으니까.) 그리고, 그냥... 아만다, 아만다. 한 번 더 물어볼래, 많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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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Lunacy-데이브 (As0CVYAsvI) 2020. 9. 27. 오후 4:03:42그, 래서라, 면 지, 금, 도 그러지, 않, 았나, 요? 아니었, 다면, 메, 이데이, 조차, 하지 않았, 을, 테지요. (조금은 비웃는 것같은 목소히였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 그가 정상이었다면 다시금 삼켰을 수많은 것들 중 하나일 뿐이었어요. 단지 그저그런 고통이지요. 지금은 저는 물러졌어!) 오래, 전, 내, 가 처음, 으로, 괴이들, 을, 보기 시, 작했을 때, 부터, 저는, 미, 쳐갔겠지. (그런 것들은 어린아이가 멀쩡한 정신으로 감당할 수 있었나요? 피와 폭력, 죽음, 사라지고 잊혀진 이들, 온갖 비현실적인 잔상, 진심이야? 당신의 말에 나는 웃었습니다. 고요히 웃음을 흘렸죠. 눈물같았습니까? 혹은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진물같았어?) 힘들, 었, 나봐요, (제가 느낀 것에 대해 묻는 것임에도 답은 확언이 아닌 추측에 가까웠다.) 생각, 보다, 더 망가, 진 걸, 보니까,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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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데이브-Lunacy (MXWpTcP9kA) 2020. 9. 27. 오후 5:30:44...그러니까요, 그래서, 왔잖아요. (당신의 메이데이를 듣고 그가 왔다. 그러니 털어놓으라. 심플한 논지다. 마음껏 쏟아냈으면 좋겠는데, 왜 당신은 계속 억눌려 있는 건지.) 아이는... (그 때 당신은 서서히 미쳐갈 수 밖에 없었을 지도 모르겠으나,) 그 때의 아이는 어떤 말을 하고 싶었나요? (그 아이는 사람을 지키려고 했는걸. 하지만 초래할 미래가 짐작이 갔는지 입을 다문다.) ...많이 힘들었구나. (그리고 옅은 한숨.) 망가졌다고 생각해요? 왜? (순전한 확인차 질문이다. 잔인하게도 청년은 당신이 무녀졌음을 거의 확신하고 있으니까.) ...생각보다도요? (그리고 조금의 의문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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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Lunacy-데이브 (As0CVYAsvI) 2020. 9. 27. 오후 8:17:54이, 내가, 이 정도, 의, 모습을, 드러내는, 건 당신, 밖에, 없을텐, 데요, 이, 정도, 로는 만, 족, 하지, 못하는, 거야? (킬킬거리는 웃음이 딸려왔습니다. 비웃음, 그러나 어딘다 씁쓸한, 그리고 속쓰린듯한. 늘 상대방을 상처입히면서도 상처입은 건 자신인 척 구는 나에게, 내가, 끔찍하네요.) ...왜 아무도 못 봐? 저기 괴물이 사람들을 잡아먹고 있잖아! 내가 미친 게 아니라 진짜라니까요! 저기 피가, 피가 흥건하단 말이야!! (비명과도 같은 말을 내뱉는 그의 모습은 잠시, 130cm도 될까 말까 싶은 작은 소녀로 되돌아갔을까? 피가 말라붙은 것같은 머리카락을 로우트윈테일로 꽉 묶고는 갈색눈을 들어 당신을 마주하는, 강인한, 그랬던 소녀로 말이죠. 그러다 다시 지금으로 돌아왔을 겁니다. 산산히 부셔져 단단한 껍데기로 제 소중한 이들마저 속이려 들었던 이로. 끌끌거리는 웃음이 이내 흐느낌과도 같은 신음소리로 바뀌었다.) 꽤, 나, 괜찮다고, 생각, 했었는, 데, 아프지, 않, 다고, 늘, 생각했었, 는데, 지금, 내 꼴, 을 보니까, 아니더, 라고, 괜찮, 았던 적, 이 없, 었지. (킥, 웃음이 흘러나왔어요.) 강박적이고도 기계적으로 선을 실천하려 들며 이미 조각난 것을 붙들고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끝내는 과거의 상처를 자각해버린 순간 짓눌려서 밋무르고 있는 이가 망가진 것이 아닐 수 있어? (쏘아붙이듯 나온 말은 처음으로, 조각나 있지 않았죠. 일그러진 웃음은 이내 다시 몸을 웅크릴 때 고통으로 덧그려졌어. 제 팔로 저 자신을 안는 것처럼 감쌌고 잡힌 부분의 피부는 눌려지며 새하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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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데이브-Lunacy (MXWpTcP9kA) 2020. 9. 27. 오후 10:21:42(당연하지. 당신은 감추고 있는 게 많잖아요. 이 정도의 상처를 감추고 있었잖아요. 더 감추고 있는 게 아닌가요? 의심이라기보단, 새파란 눈이 최선을 다해 당신을 시선으로라도 도닥여주고 싶어하는 중이다. 일말의 긍정을 표하는 듯 당신의 눈가를 쓰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차마 그 웃음을 마주할 수 없어 끝내 눈은 잠깐 감겼을 지도 모르겠다.) 괴물이 있었구나, 응, 있었지요. (그리고 당신을 다독이며 말을 받아주고 있다. 작은 소녀의 모습이 된 당신을 끌어안았다가, 그러니까, 당신이 어둠에 홀로 있었을 때가 생각날 법 하기도 한, 그런 아이가.) 응, 진짜였지. 그래서 아만다는 많이 다쳤잖아요. 많이 다치고... (아마 흉터가 보인다면 흉터를 잠깐 봤을지도 모르겠다.) 안 괜찮은 걸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야. (소근거린다. 강박이라, 강박. 끊임없이 느슨해졌다가도 갑자기 돌발적으로 조여지는 듯 한 그것. 나는 당신에게 쉬라고 했고, 당신은 바다로 들어갔지. 당신이 바다로 들어갔다고 했을 때, 나는 그걸 저지했었고. 어쩌면 내가 당신을 막은 걸까? 끌어안은 팔에 조금 힘이 들어간다.) ...강박은 안 좋은 거에요. 나, 는, 도망? 도망치듯이? 사진을 다루고 그랬기도 했어. 응, 당신은 쉬었어요? 아만다는 쉬었어? ...내가 막았어? (목소리에 유난히 힘이 없다.) 망가져도, 다시 일어날 수는 있다고 생각해. 내가... 일으켜주고 싶은 걸요. 네? (그러니까 부디 나에게 기대줘. 당신이 강하게 스스로의 팔을 붙잡으면 손가락을 피려고 시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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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Lunacy-데이브 (mbCSCA4en.) 2020. 9. 28. 오전 12:22:19(당신이 긍정을 표한다면 그의 입에서는 짧은 헛웃음이 튀어나왔을 것이다. 어째서, 라는 말은 필요없었어.내가 얼마나 '신경 쓰일만한' 짓거리를 벌였고 당신이 얼마나 다정하게 구는지 알고 있었으니까. 빌어먹을, 다행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치솟아 오르던 짜증을 개같은 통증이 눌러버렸고. 끄윽, 억눌린 신음이 다시금 튀어나왔지요.) (당신의 말에, 사라지기 직전의 소녀는 티 하나 없이 맑게 웃었어. 마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는듯. 그리고 다시 돌아온 그의 몸에는 언제나처럼 흉터가 춤을 추듯, 그림을 그리듯, 몸을 뒤덮고 있었고 그 위를 피가 한 번 더 덮고 있었습니다.) (다행이라는 말에 작게 신음섞인 웃음을 흘렸나.) 지금의 꼴을, 생각해보면, 글쎄, 차라, 리 모르는 편이, 낫지 않았, 나 싶기도 하고. (말이 끊기는 정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대신 중간중간 무언가를 힘겹게 삼키듯 천천히 호흡을 했겠어. 당신이 팔에 힘을 준다면 그는 그저 색색거리며 당신을 올려볼 터였다. 샛노란 눈으로. 그러면서 당신의 말을 유심히 듣고는, 느릿느릿하게 말을 뱉었지.) 내가, 쉴 곳은 있었고? 쉴 수 있는 때는 있었고? (자조가 섞여들었다가 흩어졌다.) ...아니, 아니, 너가 막은 건 잘한 짓이야, 데이브. 그 바다, 그짓거리는, 쉬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억눌린 휴식에 대한 욕망과 자기파괴로 발현된 광기의 흔적같은 짓이었으니까. 그리고 과거에 대한 미련도. (단호한 말이었다. 그는 유난히 자기객관화를 잘하는 사람이었다. 그 깨달음을 종종, 혹은 자주 무시하고 외면했으나.) 네가? (노란 눈이 휘었다. 서글픈 비웃음이 스며들은 초생달은 당신을 동정하는 것같기도 했다.) 아니, 네가 아니더라도 못하겠지. 수렁에 있는 사람은 함부로 구하지 않는 편이 좋아, 데이브. 잘못하면 구하려한, 선의로 가득찼던 사람마저 같이 빠지기 마련이거든. (말을 마친 그는 조금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색색거리며 숨을 내뱉었다. 눈이 감기고 얼굴이 설핏 찡그려졌다. 몸을 작게 웅크렸다. 당신이 굳이 손을 피려고 한다면 깨져버린 손톱이 저 자신 대신 당신의 손을 파고들지도 모르는 노릇이었다. 고통에 아득해진 정신으로는 많은 것을 생각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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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데이브-Lunacy (Ky5bv/S7Bk) 2020. 9. 28. 오전 2:16:08(억눌리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그로서는 그 신음소리를 듣자니 옅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당신은 또 왜 그러는 거에요? 등을 가볍게 토닥여 준다.) (아이였던 당신은 맑은 웃음을 보여 주었다. 청년은, 부드럽게 웃어주면서 아이를 배웅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당신의 흉터를, 그 위에 피 또한 자리했다는 것을 알고 제 손에 무엇이 묻던 간에 털어내려 한다.) ...필요한, 과정... 이기는, 했으니까. (작게 중얼거린다. 어쨌거나 당신에게는 필요했다. 적어도 그의 입장에서는.) 힘든 걸 알면, 이제 어느 정도까지 하면 안 되는걸까, 나는 어느 정도까지가 한계일까? 알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상담사의 조금의 잔인함은 목적 달성을 한 듯 하였고, 친구의 슬픔은 무너진 당신을 계속 끌어안고 있었다. 그러다가 당신의 샛노란 눈을 마주한다. 새파란 눈이 일렁거린다.) 그러니까... 하아. (뭐라고 말해야 하지?) 있지 나는, 힘들다는 걸 자각했을 때, 조금, 내가 힘들었구나. 내가, 하고... 그냥. (중얼거린다. 지치면서도 한결 나아진, 굉장히 부드러운 목소리이다.) ...나는 아만다도 그냥, 응. 그냥... (꾹 안는다, 될 수 있다면, 아프지 않게.) 자기 파괴라. (그 부드러움이 가시는 것은 오래 가지 않았지만서도 말이다.) 으응. 그러면 다른 휴식 방법을 고민해 볼까요? (물론 그 서늘함마저도 집어치우고 다정스레 묻는다.) 아하하. (그리고 당신이 이어서 하는 말에 허탈하게 웃는다.) 하지만 지옥도에 떨어졌던 사람인걸. 나는, 난. 그걸 두고 보기엔 늦었어요. (그 증거로, 당신의 손이 그의 손을 파고드는 것을 얌전히 내버려 두고 있었다. 피가 흐르던가? 그래, 사람 흉내를 내고 있으니 당연히 흐르고 있겠지, 게다가 당신은 그를 공격이 가능한 자이지 않은가. 고통이 느껴졌으나 표정은 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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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FBvZ5fyqA6) 2020. 9. 28. 오전 2:22:50뭐~ 그렇죠! 사실 카논이 도시에 하는 활동이라곤 별다른 일이라던가 하지도 않고 거의 놀기만 하고 있는 것이긴 하고요! 오! 그렇군요! 의상 제작이라~ 것보다 왜 안되겠나요! 쓰이든 쓰지이 않든 선물이라는 것은 마음이 중요한 거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멋진 드레스라면 더더욱 그렇죠!
(시트리의 말에 자신의 생활을 말하고는 이어지는 시트리의 말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에~엣! 지금 카논의 뺨에 키스하신 건가욧~!? 뭐랄까 갑작스럽네요 그런데 나쁘진 않아요!
(시트리 기습적인 행동에 당황해서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제 기억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이건 처음이에요!)
그나저나~ 시트리의 기습적인 애정 행각을 예외 없이~ 아리아 님께도 하시고 그 때문에 아리아 님이 잠시 굳어버린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 괜찮네요~ 하하~
(시트리가 아리아 님께도 카논에게 했던 것처럼 그대로 한 것에 아리아님 어쩔 줄 몰라 그만히 있는 건 신선한 모습이었어요) -
478 ARiA-12th Sitry (오프라인) (FBvZ5fyqA6) 2020. 9. 28. 오전 2:22:50아리아를 대상으로 한 가치에 관련하여 해당 사항과 판단하여 계시는군요. 그러신가요? 원하시는 대로 하여주세요
(시트리가 이토록 아리아를 대상으로 호의적으로 평가하며 대우하는 것에는 비단 시트리의 본질뿐만이 아니라 성품과 개인적인 방침에 이르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러한 일방적인 호의는 상당히 드문 경우입니다. 추가적으로 긍정적인 인물 관계 형성은 좋은 일이며 이러한 경우가 앞으로도 이어지면 좋겠네요 이어 시트리의 발언에 답하듯 말하였습니다)
아ㅡ, 이것은?
(아리아는 시트리의 행동에 다소 놀라 표정을 지었으며 시트리가 입을 맞춘 부위를 손으로 살며시 어루만져 보았습니다. 잠시동안 시트리의 눈에 시선을 맞추어 바라보고는 이윽고 그렇게 말하였습니다. 이런 것에는 무엇이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 -
479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WXGBAZGwyU) 2020. 9. 28. 오전 2:51:59노는 것도 쉬운 건 아니잖니. 카논쨩은 굉장한 아이라고 생각한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아도 돼. (카논이 한 말이 신경쓰이는지 신신당부를 하고) 어쨌거나 드레스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이구나. 기장은 짧은 게 좋을 것 같다만.. (고민을 하다가 카논이 당황하자 어깨를 으쓱한다.) 시트리씨는 사랑스러운 걸 가만히 두고 보지 못하겠구나. (이어서 아리아에게도 같은 행동을 하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아리아가 굳어 있자 얼굴을 가까이 하고) 아리아쨩이 그런 반응을 보일 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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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12th Sitry-CANON,ARiA (오프라인) (WXGBAZGwyU) 2020. 9. 28. 오전 2:56:31#혼란이 와서 그냥 이렇게 해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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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12th Sitry-ARiA (오프라인) (WXGBAZGwyU) 2020. 9. 28. 오전 3:14:57..아리아쨩, 그렇게 시트리씨에게만 맡겨도 되는 거니? 아리아쨩이 원한다면 몰라도.. (신이 난 건 자신이었지만 그래도 조금 생각을 들려준다면 좋을텐데, 하고 중얼거렸다.) 일단 시트리씨가 하고 싶은 걸 했단다.
(...하지만 저런 얼굴은 정말 귀엽구나. 또 안고 입맞추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려고 하자 애써 부들거리며 견딘다.) -
482 12th Sitry-노란 개의 가면 (오프라인) (WXGBAZGwyU) 2020. 9. 28. 오전 3:19:22(네가 있는 장소에 마치 퍼즐조각이 맞춰지는 것처럼 희한하게 모습을 나타내고, 몇차례 눈을 깜박이더니 이내 너에게 가까이 가 손을 덥썩 잡는다.) 개쨩이 맞니? 시트리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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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FBvZ5fyqA6) 2020. 9. 28. 오전 3:27:09하하, 그런 것으로 이렇게까지 칭찬받는 것는 또 처음이네요!
(시트리의 말에 뭔가 쑥스러워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뭐― 그럴싸한 다수의 의상을 아무거나 참고해서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길어도 괜찮아요!
(시트리의 말에 너무 신중하게 고를 필요 없이 괜찮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일단 그렇게 말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성심성의껏 선물로 주는 건데 대충 하고 싶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긴 하죠!)
아리아 님은 말이죠~ 언행이 무뚝뚝하거나 차분하다 뭐 그런 식이지만 속은 가녀린 소녀심이 가득 차 있다고요? 뭐, 카논의 제멋대로인 평가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래요!
(아리아 님을 향한 시트리의 말에 멋대로 끼어들어서는 그렇게 말을 늘어놓았습니다. 이건 카논이 아리아 님을 향한 저만의 생각이었죠) -
484 ARiA-12th Sitry (오프라인) (FBvZ5fyqA6) 2020. 9. 28. 오전 3:27:09그것은 시트리 님의 본질에 따른 것인가요? 혹은 아리아 대상으로 호의적인 가치 평가에 기안하는 것인가요? 또는 양측 모두인가요?
(아리아를 향하여 미소지는 시트리를 바라보고는 그렇게 질문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응답이 없어도, 별도의 사항이 없더라도 괜찮았습니다. 그저 이 순간만큼은 그렇게 묻고 싶었습니다)
그러셨나요?
(시트리는 본인이 행한 행동으로 인하여 아리아가 그러한 반응이 도출될 것이라는 것에 놀란 것일까요? )
아리아 몇 그 기반에 정당하지 않는 행동은 대해서는 대응하며 이에 따라 올바르게 의사 표현을 실행한답니다
(시트리로부터 현황에 따른 우려하는 질문에 아리아는 그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시트리의 행동이 아리아에게 부정적이거나 적대적으로 인지하였다면 적극적으로 거절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트리에게서는 그러한 동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485 노란 개의 가면 - 12th Sitry (오프라인) (9imOOzDtXI) 2020. 9. 28. 오전 3:28:55>>482
(노란 눈을 감싸며 얼굴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화상 흉터가 꽤나 인상적인 소년이다. 침대 기둥에 수갑으로 발목이 연결되어 있었고, 한쪽 손목 또한 마찬가지였다 — 당신이 잡은 손은 그나마 자유로운 왼손이었다.)
와, 그르케 등장하는 친구는 내 살믄서 첨 보는디... (진귀한 구경을 했다며 이를 드러내며 씨익 웃었다.) 엉 맞어, 내가 노란 개의 가면이여. 시트리 친구 맞제? 뭐 변변찮은 거라도 준비해야 쓰는디 고렇질 모뎌가꼬 미안하구만. 내는 뭘 하믄 디야?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물었다.) -
486 12th Sitry-노란 개의 가면 (오프라인) (WXGBAZGwyU) 2020. 9. 28. 오전 3:44:33(그 얼굴을 똑똑히 보았다. 본인은 아마 흠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흉터라고 할지라도 얼굴에 큰 특징이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다만 부자유의 몸인듯 묶여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지만- 겨우 잡은 왼손을 꼭 쥐었다.)
그렇니? 혹시 시트리씨가 놀라게 했을까? 미안하구나. (네가 미소를 보이자 따라 웃었다가 아무것도 못 한다고 신경을 쓰는듯하자 고개를 저었다.) 괜찮단다. 그냥 시트리씨에게 잠시 몸을 맡겨주겠니? 안는 걸 허락해준다면 그다음은 금방이란다. -
487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WXGBAZGwyU) 2020. 9. 28. 오전 3:52:16이걸로 칭찬받은 일이 없니? 그렇게 들으니 시트리씨가 유일한 느낌이구나. 어쩐지 기뻐지는걸. (눈웃음을 지었다.) 음, 그 말대로 여러가지 해보는 게 좋겠네.
그러면 슬슬 도시락을 먹지 않겠니? 데이트의 연장선상으로. (어디서 꺼내왔는지 도시락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카논쨩이 생각하기엔 그렇니.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역시나 시트리씨의 스위티다워. (반절은 농담으로 내뱉고 카논을 빤히 보기 시작했다.)
#도시락 먹는 것까지 하고 막레해도 될까요? -
488 노란 개의 가면 - 12th Sitry (오프라인) (9imOOzDtXI) 2020. 9. 28. 오전 3:54:09>>486
(자신의 사지에 달린 철수갑들이 당신을 놀라게 했다는 걸 알고 있다, 솔직히 마음이 전혀 동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럼에도 아무 말을 해주지 않는 당신에게 소년은 고마움을 느꼈다.)
미안할 게 무어 있어! 좋은 구경 했다고 감사인사 해도 모자랄 판인디. 기양 안게만 해줌 디야? (꼬물꼬물 움직여서 당신이 안기 쉬울만한 자세로 바꾼다) 자, 내킬 때까지 안어라. (말투는 꽤 당당했지만 그래도 조금 긴장되기는 하는지 동작이 조금 뻣뻣하다.) -
489 12th Sitry-노란 개의 가면 (오프라인) (WXGBAZGwyU) 2020. 9. 28. 오전 4:05:51(어느 누가 네게 수갑을 채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묶어놔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차가운 바닥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까. 하지만 자신은 그들 모르게 온거라 눈에 띄게 도와줄 수 없어 아쉽기만 했다.) 으응, 아무튼 그렇게 하면 된단다. 간단하지?
(이윽고 네 어깨에 손을 얹고 감싸안음과 동시에 네가 알지 못하도록 필요한 감정을 흡수했다. 원하는 걸 충족해서 웃으며 떨어지고는) 이제 충분하단다. 사랑도 잘 받았고. (너를 향해 한쪽 눈을 찡긋해보인다.) -
490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FBvZ5fyqA6) 2020. 9. 28. 오전 4:21:40아무래도 그렇죠~ 그냥 단순히 노는 것 뿐인데다가 그것 만으로 딱히 대단하다고 칭찬할 만한 이유는 없다시피 하니까요. 아무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네, 그렇죠! 뭐가 좋을지 시행착오를 거쳐가는 거랄까요~
(시트리의 물음에 머리카락을 꼬며 답했습니다)
물론, 가능하지요! 그런데 도시락은ㅡ, 와아~ 어디서 낸 건가요?
(시트리의 그렇게 말하면 제안하기에 바로 수락했지만 딱히 도시락 같은 것은 없어서 고개를 갸웃하고는 그렇게 말하려다가 시트리가 돌연 뭔가를! 도시락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꺼내 보였어요! 그러서 물어보았습니다. 음~ 역시 이것도 악마로서의 힘이려나요? 그럼 대단하네요!)
하하~ 그런가요? 아무튼 시트리도 카논의 생각에 마음에 들은 것 같아서 좋네요!
(이어서 시트리가 제가 아리아 님을 향한 평가에 대해서 그렇게 답해주시는 뭔가 들뜬 기분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 네, 원하시는 데로 하여주세요 -
491 12th Sitry-ARiA (오프라인) (WXGBAZGwyU) 2020. 9. 28. 오전 4:33:16아리아쨩이 하고 싶어하는 게 뭔지도 알고자 해서 말이지.. 데이트인데 시트리씨 취향대로 할 수 없잖니. (아리아는 어떤 데이트를 하고 싶어할까 궁금했기에 알아두고 싶었다. 하지만 안다고 해도 지금 바로 실행하기에 늦은 것 같고 기억했다가 다음에 시도해볼 생각이었다.)
달리 없을 뿐이라면 바다에 가는 건 어떻겠니?
#엉망이라서 일단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
492 ARiA-12th Sitry (오프라인) (FBvZ5fyqA6) 2020. 9. 28. 오전 4:55:34(시트리가 그러한 제안과 함께 알려지지 않는 기반과 작용으로 하여금 도시락으로 간주될 물체를 내보이는 것을 아리아는 말없이 바라보았습니다 그러한 것은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어떠한 것으로 가능케 하는 것일까요?)
그러셨나요? 확실히 동행 인원과의 상호 기호에 다른 행동에 관련하여 적합하도록 협의를 거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별도의 사항이 필요치 않는답니다. 이렇게 시트리 님과 카논, 아리아가 어울리며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아리아는 충분히 만족하며 기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시트리의 발언에 그에 동의하여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말하지만 별도의 무언가를 행할 필요 없으며 이와 같은 행동이 지속되는 것만으로도 좋기에 그렇게 답하였습니다.)
바다인가요? 네, 가능하답니다
(이어서 시트리의 제안에 곧바로 수락하였습니다. 것은 보다 높은 인물 관계 등급을 향한 친분을 쌓을 수 있는 행위입니다. 당연하게도 이번에도 거절할 이유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
# 주무시겠나요? 그러도록 하여주세요 -
493 코르부스-프레이어 (ggGGRNilqA) 2020. 9. 28. 오전 8:10:50적당히... 놀리도록 해 볼게. 사실 이런 놀림이나 농담도 나한텐 전술이라고. 열심히 입을 털어줘서, 상대가 허점을 드러내게 만드는거지. (포크로 계란 프라이를 살짝 잘라내고, 그 조각을 찍어낸다.) 괜찮을 것 같네. 뭐 가끔가다 밥이 그리우면야 간단한거라도 하면 되고... (잠깐 생각을 하는가 싶더니,) ...샌드위치 요리법을 좀 많이 배워둬야겠어. 재료도 좀 사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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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노란 개의 가면 - 12th Sitry (오프라인) (9imOOzDtXI) 2020. 9. 28. 오후 3:02:53>>489
(소년은 눈을 깜박였다 —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금방 끝났고, 예상보다 아무 느낌도 없었다. 정말 이걸로 괜찮은 걸까?) 이상하구마, 분명 내 사랑은 빠져나가도 암 느낌 읎을 정도로 째끄맣지 않을 터인디 기양 밍숭맹숭혀... 기양 친구랑 얼싸안은 것 뿐이구만? (어깨를 으쓱이며 웃는다.) 배는 다 채운겨? 맛은 으땠나? -
495 12th Sitry - 노란 개의 가면 (sxaPn3Mtqw) 2020. 9. 28. 오후 3:18:31시트리씨가 감추기도 잘 감추거든.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게 되면 대놓고 먹어야겠구나. (널 보며 혀로 입술을 핥는다.) 그런데 느낌이 별로였니? 밍숭맹숭하다니 걱정인걸. (그래도 웃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만하면 배불리 먹은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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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by6TQykLTE) 2020. 9. 28. 오후 5:52:15시트리씨는 칭찬하고 싶단다. 꼭 사무실에 앉아서 서류를 들여다보거나 근무를 서는 것만이 일은 아니지.
노는 것도 훌륭한 거란다. 카논쨩처럼 활동적인 아이에겐 더욱.
아무튼 나중에 옷을 몆 벌 만들어 보낼테니까 한 번 봐주련? (이미 머릿속으로 어느정도는 구상이 되었기에 돌아가서 바로 작업할 생각을 하며) 음, 어떻게 된 건지는 비밀이란다. (도시락통을 열자 셋이 먹을만한 양의 김밥이 가득 담겨있었다. 너희에게 나무젓가락을 건네며) 하나 먹어보겠니? 입맛에 맞을진 모르겠지만. 아니면 시트리씨가 먹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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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12th Sitry-ARiA (오프라인) (lcqnkbN7N.) 2020. 9. 28. 오후 8:37:21(아리아로부터 느껴지는 시선에 마주 보더니 고개를 갸웃한다. 도시락이 신기한 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해도 괜찮다며 이야기한다.) 응, 아리아쨩이 그러는 걸로 만족한다면.. 알겠단다. 혹시라도 좋은 생각이 나는 게 있으면 그것도 말해주렴. (사실 스스로도 노는 행위만으로 크게 만족하고 있기에 그 말은 기쁜 일이었다.)
그러면 준비가 필요하니 다음에 가자꾸나.. 아. 잊을뻔 했구나. 아리아쨩 수영복은 있니? (바다에 가서 물에 들어갈 거라면 필요했기에 한 번 묻는다.) -
498 Lunacy-데이브 (mbCSCA4en.) 2020. 9. 28. 오후 11:53:05(오랫동안 사슬에 묶여있던 어린 코끼리는 체념을 배우고, 성체가 되고 얇은 줄로 묶는다한들 달아나려 들지 않는다. 억압이 사라져도 당사자가 억압의 대상이자 하는 자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가 그랬다. 오랫동안 체념과 억압, 굴종을 배웠다. 신음은 익숙하게 심호흡으로 다스렸고, 비명을 지르는 법은 이미 잊었다. 그저 색색거리며 살아있다는 정도만 나타낼 뿐.)(당신이 피를 털어내려 한다면 머뭇거리다,) ...더러워질 텐데, (라며 걱정섞인 소리를 했을 것이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는 입을 다물었지. 그건 한계를 지나자마자 괜찮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때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그는 한계를 한참 넘어서고 나서야 괜찮지 않았다난 걸 깨달은 이였고, 어디서부터 그가 아팠는지조차 짐작하기 어려웠다.) 필요, 하긴 했지. (그저 그렇게 말하곤 말았다. 안는다면 힘없이 툭, 몸이 기울어져 당신에게 기대려할지도 모르겠다.) 휴식, 이라...(눈을 조금 굴렸나. 그는 무럿에서 안정을 얻었지?) 음, 아더한테 놀러가는 거라던가... (저 자신도 확신이 없는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어물거렸다. 저는 누군가를 돌보는 데서 안정을 얻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강박과 자기혐오의 연장선이었는지도 모른다.)(제 손톱이, 무언가를 파고들었고, 그건 제 자신이 아닌, 내가, 아닌데, 어, 라? 화들짝 놀란 눈이 당신을 향했다. 고통마저 잠시 멀리 치워버렸다. 그딴, 나따위의 상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피가, 내 것이 아닌, 이래서, 나는. 노란 눈이 흔들렸다. 다친 것은 자신이 아님에도 정작 울 것같은 표정은 당신이 아닌 제가 짓고 있었다.) 왜, 피하지 않았어...? (치료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클리파인 자신의 힘이 당신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가? 얼굴에 공포가 깃들었다.) 나, 나는, 그러니까, 이래서... (목소리가 흔들렸다.) 내가, 너를 다치게 하거나 끌어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아니, 그럴지도 모른다는 게, (무서워, 두려워, 혐오스럽고 끔찍하지. 하지만 이 말들 중에 내가 꺼내도 되는 것이 있나?) 나한테 다정하게 굴지마, 데이브. 그게 너를 다치게 할거야. (바람 앞의 촛불이 흔들리듯, 떨리는 목소리였다. 그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나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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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mbCSCA4en.) 2020. 9. 28. 오후 11:53:19이런, 수환씨한테는 많이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연인으로부터도 허점을 찾아내고 싶으신 건가요?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 장난식으로 되받아치는 그였다.)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음식 취향이 맞는 것도 다행이고요. (음, 혹시라도 빵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다면...꽤 아쉬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계란후라이를 토스트 위에 올려 한입 베어물었다.) 그것도 좋겠네요. 그러고보니 이× 토스트 레시피도 찾으면 나오는 것같던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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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데이브-Lunacy (AEsBEf1Ajw) 2020. 9. 29. 오전 12:48:50(어린 늑대는 사람 손에 길들여져도 이빨을 드러내곤 하였다. 그 끝에는 방생 혹은 죽음 뿐이었다. 탈출이라는 쓰디 쓴 달콤함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고통은 미시적 역사 하나에 그쳤다. 스스로에게 목줄을 걸고 있는 건 마찬가지이지 않나? 침잠하는 푸른 눈은 제 목을 매만졌다. 목이 아프고 답답했다.) ...어떻게 해야. 아니, 하아. (처음부터 접근이 잘못된 걸까? 이정도로 다행이지 않을까? 당신을 더 자극해야 하나? 어떻게 더 자극하는데? 내면을 더 헤집어 버리라는 거야?) ...생전 처음으로 누군가가 비명이라도 질러줬으면 할 줄 몰랐어... (허심탄회한 소리이다.) 농담이에요. (전혀 농담이 아니지만 그는 그저 작게 웃는다.) 아, 해봐요. 아 하고 크게. 응? (원시적인 방법으로 가야지. 손과 소매에 피가 얼룩진 청년은 개의치 않는다. 귀를 막고 해도 좋다며 제 귀를 조금 막는 시늉도 한다. 덕분에 얼굴 쪽에도 피가 묻었을 지도 모르겠다.) (유감스럽게도 청년은, 정작 이렇게 말하는 그는 제 한계선이 부숴진 지 오래라서 스스로 새로 만들어버린 축이었다. 새삼 도움 안되는 것에 침울해지고 있다고 할까? 입을 다물면 침묵이 조금 이어질 것이고, 기대오는 것에 제 숨소리만 보탠다. 새로 만들어보자고 할까? 그런 미친 소리를 할 재간은 없다.) 조금씩 조금씩, 되짚어보자. 멀리 갔다 해도 돌아올 수 있을거야. (별개로 당신이 당신 스스로를 재정립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말이야.) 놀러가는 거 좋죠, 응. 사람 만나는 건, 응, 좋은 거야. (그것이 돌봄이라면 청년은 비슷한 강박과 서툼이 있으니 눈치는 챘겠지만.) 응? (그러다가 당신의 말에 고개를 갸웃한다.) ...있죠, 원래 사람 관계는, 상처도 주고 받으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이 상처는 그냥 잊어버려요. (애초에 저가 당신에게 상처를 입히면서 시작된 친구사이가 아니었나.) 나도 상처 주기 싫어. 근데, 내가 친한 사람이 자꾸... 자꾸 그러면 슬프고 그래요. 내가 다치는 한이 있더라도 막고 싶은데. 한 번만 봐주면 안 될까? (인간관계에 대한 욕망이다. 놓을 수 없다. 나는 이리 이기적인데. 그러니 더 다정할 수 밖에 없어. 당신의 피가 애초에 묻어있던 손이다. 자, 누구의 피가 그의 손에 있는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저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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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노란 개의 가면 - 12th Sitry (1.WqKjdiIU) 2020. 9. 29. 오전 1:48:05>>>495
하하, 대놓고 묵는다니. ... 뭘 으케 한단 소리여?! (왜 혀를 햝는 거야?! 잡아먹히는 거야?! 물리적으로?! 라는 심정이 묻어나오는 질문이었다.) 응? 아니아니, 별로는 아니었고. 뭐랄까... 뭔가 감정을 빼앗긴다 카믄 말여, 먹히고 난 뒤에 머엉-한다든지 그른 게 있을 것 같잖여? 근디 전혀 글치 않아가꼬. 시트리 친구가 친절하게 해준 덕분일랑가? (미소 지으면서 해맑게 덧붙인다.)
지나치게 소식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들지만! 응. ... 그럼 인자 돌아가는겨? -
502 12th Sitry - 노란 개의 가면 (QwpRJz27bQ) 2020. 9. 29. 오전 2:00:55그때가 되기 전까지 비밀로 부쳐두마. 궁금해도 참아주렴.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네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보고는) 정말 간단한 식사였으니까. 조금 더 먹었다면 그렇게 됐을지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시트리씨는 누구라도 해롭게 만들 생각이 없으니까. (네 미소를 바라보며 어깨를 으쓱한다.)
그래야지. 시트리씨가 너무 오래 있으면 누가 들어올지도 모르잖니? 혹시 더 이야기하고 싶은 걸까? -
503 노란 개의 가면 - 12th Sitry (오프라인) (1.WqKjdiIU) 2020. 9. 29. 오전 2:20:43>>502
비밀이라 카믄 무섭잖여! 담에 만나믄 도망가부릴겨! (장난스레 웃으며 말한 걸 보아 진짜로 그럴 일은 없을 듯 보였다. 당신이 머리를 쓰다듬자 흠칫 놀랐지만,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사람이다. 가만히 손길을 받기로 했다.)
시트리는... ... 착한 친구구만. 솔직히 악마란 말만 듣고 나쁜짓 하지 않을까 싶었는디 오히려 웬만한 인간들보다 더 상냥한 친구였네 그려.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양 보내기 쪼마 섭하긴 헌디... 글타고 내가 뭐 더 챙겨줄 수도 읎어가꼬 미안하구만. 응. 다음에 또 놀러와줄 수 있나? 내 사정만 되면은 그 땐 좀 더 오래 놀고싶구만. 나중에 다시 만나자.
#이쯤에서 막레하는 게 흐름 상 적당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끊으셔도 좋고 더 이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우주만큼 긴 텀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
504 12th Sitry - 노란 개의 가면 (QwpRJz27bQ) 2020. 9. 29. 오전 2:33:37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단다. 어쨌건 개쨩이 잘못될 일이 없을거야. (안심시키듯이 말하고는 네 머리카락을 쓸었다.) 좋게 봐주니 고마운걸. 개쨩도 분명 그러리라 생각하고 있어. 챙겨주지 못한 걸 신경쓸 것 없단다! 개쨩 상황이 빠르게 나아지기만을 빌어야지. (나중에 만나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선)
그래. 건강히 잘 있거라. 톡에서도 또 보자꾸나. (왔을 때처럼 몸이 조금씩 사라져 가는데 전부 사라지기 직전에 기습적으로 네 볼에 쪽하고 떠난다.) -
505 Lunacy-데이브 (3ajsInmAPE) 2020. 9. 29. 오후 2:48:18(당신의 말을 가만히 들었다. 농담이 아니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다. 이 정도는 말해줘도 되려나. 혹은, 지금만이라도. 잠시 이리저리 고민하며 저울을 기울여보던 이가 입을 열었다.) 데이브, 그거 알아? (놀라울 정도로 무감각한 목소리였다. 표정은 태연했고, 무던했다.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의 고통을 겪으며 신음을 삼켜냈던 이라고는, 너덜너덜한 상처를 가진 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이가 우는 이유는 그렇게밖에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지. 하지만 울어도 들어주는 이가 없다면 그 울음마저 멈춰버리기 마련이야. (어느새 몸을 일으킨 이가 당신과 눈을 똑바로 마주쳤다. 굳건한 시선이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는, 글쎄.) 비명을 질러도 들어줄 이 하나 없어, 상처가 덜 아파지는 것도 아니야, 비명을 지르며 내 상처에 아파하는 동안에도 세상은 돌아가고 시간은 흐르고 사람들이 죽어나가. (목소리가 조금씩 빨라졌다. 감정이 섞여들어갔다. 그러나 그것은 그 자신에 대한 연민도, 분노나 그 무엇도 아니었다. 격양된 목소리와는 다르게 눈과 입이 부드럽게 호선을 그렸다. 휘어진 눈매 사이로 노란 눈이 보였다. 텅 빈 유리구슬같아 보였다. 이미 깨진 것을 접착제로 겨우 이어붙여놓은.) 비명을 지를 이유가 없지 않아? 울 이유도 없지. (그렇게 잊어갔다. 마모되었다. 망가졌다. 지금도 내 세계는 나를 잊었다. 들어줄 이는 없다. 비뚜름한 미소를 걸치곤 아, 라며 소리를 내주었나? 비웃음같아 보이는 것은 어쩐지 서글퍼 보였나? 적어도 당신의 볼에 묻은 피를 아직 피가 묻지 않은 제 손가락으로 닦아주려 들었을 것이다.)(돌아올 수, 있을까? 더이상 제가 원래 있던 곳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웃었다.) ..시간은 많으니까, 그렇지? (긍정도 부정도 아닌 말을 던졌다. 사람 만나는 건 좋은 일이라는 말에 입을 다물었다. 사람에 지쳤던 이는 애매한 미소를 지었다.)(흔들리던 눈이 당신을 향한다. 탄식과도 같은 말이 흘러나온다.) 너는, 넌.... (얼굴이 화난듯, 혹은 울 것같이 일그러졌다. 툭, 투둑. 결국 눈물이 방울지더니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왜, 왜, 나같은 거한테 이렇게 다정하게 대해줘. 그냥 나 혼자 삼키고 끝내면 되잖아, 그러면 아무도 다치지 않잖아. 내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다치게 한다는 게, 그게, 얼마나 비참한데... (울음 섞인 목소리였다. 얼굴을 떨궜다. 희고 붉은 머리카락이 표정을 가렸다. 고요한 사이로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비를 하늘의 눈물이라고도 표현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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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MszdM1kKy6) 2020. 9. 29. 오후 3:03:38허점이야 매번 잘 찾아내지. 그냥 버릇이라니까. 그 허점을 내가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 스킨십으로 당황시키는거 아니겠어? (기습의 재능을 이런 데 써먹고 있다니. 나도 참 언제 뺨 맞을 지 모르겠다니까.)
X삭 토스트라... 한번 찾아볼까, 그러면? (그녀가 구운 빵으로 내가 요리를 한다니. 가슴이 뛴다. 이래선 마치 신혼부부 같기도 하고 말이야.) 그럼 점심은 그걸로 한번 만들어 먹어보고... 있다 저녁땐 뭐먹지? 뭐 먹고싶은거 있어?
(사실 그녀가 무엇을 말해도 난 먹고싶을 것이다. 단순히 그녀를 좋아하는 감정도 감정이지만, 뭐랄까... 사제 음식을 먹는게 오랜만이니 말이다.) -
507 데이브-Lunacy (AEsBEf1Ajw) 2020. 9. 29. 오후 3:36:06(무엇을? 나는 무엇을 모르는가? 당신에 대한 무엇을 모르는가? 알려줄 거에요? 파란 눈동자가 언뜻 걱정스러운 이채를 보이기도 하였다만. 무감각한 목소리, 흘러나오는 내용. 열 여섯의 누군가가 중얼거린다. 그 누구도 붙잡아주지 않아. 지금 여기에 당신을 붙잡으러 왔는데 공허한 것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아 제기랄, 내 친구라는 어느 CEO는 생각보다 대단한 녀석이였구나.) 들으러 왔는걸요. (당신의 소리를 들으러 왔는데. 무력감이 들기도 하고, 저가 어디서부터 실수를 했나 생각도 하고. 저는 초보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지 말자고, 어디서부터 나는 당신을 살피지 못 했나.) 적어도 다른 세상의 누군가의 생각은 멈추는걸. (나. 나 말이야. 볼에 묻은 피를 당신이 닦아내려 한다면 기꺼이 그 손길을 받고야 있겠지만, 그 손을 어찌 하지 못 하고 있는 것도 맞았다. 제 손에 엉긴 피를 당신의 손에 더 얹어 놓을 수는 없다.) 응, 시간은 많으니까. 그리고 지금은 첫 걸음을 뗐다고 하자. (무너진 첫 걸음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고 싶다. 그게 제 일이다. 그게 저가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러고 보니 그의 친구는 사람들에게 흐려져 있지 않은가, 저런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이제 알았어?) ...아만다, 나랑 대화하는 건 어때요? (감상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톡방에 다른 사람들은요? (음, 잠깐만.) ...아만다. (당신은 당신의 세상이 많이 소중하겠지. 사람들은 하루에 몇십명의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잊어버리는데, 이 이야기는 하지도 않는 게 낫겠다.) 아만다의 세상에서 그냥, 다른 사람들과 지나가는 사람인 척 이야기는요? 공원에서 그냥, 만난 듯이. (시선을 두려워하는 것을 짐작하고 있지만서도. 아, 나는 내가 무엇을 해 줘야 할 지 갈피를 못 잡겠어. 목이 계속 아프다, 기침이 나온다. 그러니 당신이 나에게 상처를 입히던 어떻던 나는 그저 받아낼 예정이다. 이렇게 서툰 사람을 받아주고 있는걸.) 비참해하지 마요. 내가 그러고 싶다는데 왜. (제법 단호한 말이었다.) 삼키지 마요. 도와달라고 했잖아. 왔는데 거절당하고 싶지도 않아요. 도와주고 싶어서 왔고, 나는. 그러니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비가 오면 푸른 가디건은 당신을 비로부터 피신시키려 노력하기 위해 그의 몸에서 벗어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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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sqE1RAsxY) 2020. 9. 29. 오후 11:55:39에디쨩, 시트리씨가 왔단다! (항상 그래왔듯 신기하게 나타나더니 너를 끌어안고 얼굴에 연신 입을 맞췄다.) 오래 기다렸니? (그리고 살짝 떨어져 가만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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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12:00:02오셨나요. 어서오세요 시트리 씨. (신기하게 나타난 것에 반기려는 듯 다가가다 끌어안긴채로 입을 맞춰지자 희미하게 웃었다.) 후후. 별로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오랜만이에요. (라고 웃으며 시트리의 볼에 짧게 입을 맞춘다.) 그래서, 사랑을 제게 알려주시려고 오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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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12:05:57그래. 보고 싶어서 서둘러 왔단다. (네 몸에 조심스럽게 손을 가져다대고) 험한 일 하느라 다치지는 않았고? 여간 걱정이 되는구나.. 아무튼,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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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12:10:22제가 보고 싶었다니 부끄럽네요. (말과는 다르게 살풋 웃더니) ...다치지 않았다- 라고 하고싶지만 그 반대네요. 다치고 기우고, 회복했다고 해둘까요. (고개를 끄덕인다.) 시작하죠... 그런데 무엇을 해야하나요? (시트리의 눈을 빤히 바라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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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12:14:50에디쨩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란다. 귀엽잖니. (똑같이 웃어보이고는) 그래. 지금 괜찮다면 다행이로구나. 다만 무리는 금물이야. (당부하고는 진지한 얼굴로 보더니) 우선 들어두고 싶구나. 에디쨩은 지금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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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12:20:19그거 아시나요? 제가 매력적이라고 하는 건 시트리 씨가 유일하신 거. 그래도 기분 좋기는 하네요. (키득키득 웃다가) 저도 무리하고 싶지는 않지만... 무리정도로 끝나면 애초에 하지도 않겠죠. (한숨을 푹 내쉰다.) 사랑이라는 거, 그게 뭔지도 잘 모르겠어요. 아무 생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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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12:35:41종달새쨩은 그런 말 해주지 않던? 유일하다니 좋긴 하지만 안타깝구나. (자기가 풀이 죽었다.) 으음, 어쨌거나 항상 조심해서 손해볼 것 없지. 그렇지 않니? (너를 꼬옥 안아주더니) 모르더라도 시트리씨는 아니까 믿고 맡겨주렴. (그 말을 하고 입술을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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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12:40:51팀장님이 제게 매력적이라고... 음, 그분이 절 연애대상으로 보지는 않으시니까요. (풀이 죽은 시트리를 쓰다듬어준다.) 맞는 말이네요.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할까요. (시트리가 안아주자 얌전히 시트리의 몸에 팔을 감는다.) 그러면... 음, 잘 부탁드려요. (조금 실없는 미소를 짓다 입술을 맞대자 조용히 그 상태로 시트리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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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12:53:52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데 꼭 연애대상일 필요는 없지 않니. 친구 사이나 또는 직장동료로서 매력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법이란다. (네가 쓰다듬어 주자 금방 기운을 차린다.) 그래. 조심한다니 앞으로 걱정을 덜 수 있겠구나!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너를 더욱 가까이 끌어당겼다. 그리고 맞닿은 입술을 떼지 않고, 네가 모르게 자신이 가진 사랑을 반으로 가르듯 해서 주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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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9Ncsu3rM0A) 2020. 9. 30. 오전 12:55:13...정말,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싫은 것은 아니였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짓궃다는 생각이 드는 자신의 연인이었다.) 그럴까요? (빵을 한입 두 베어물고는 웃었다. 이 평화로움이 못내 좋았다.) 저녁에는...음, 오랜만에 치킨이라도 먹을까요? (배달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냐고 물으면, 아마도 아니라고 답하겠지만 가끔은 먹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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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1:01:19...그렇게는 생각 못 해봤네요. 보통 매력이라고 하면 연애 감정을 먼저 떠올리니까요. (금방 기운을 차린 모습을 보며 방긋 웃는다.) 너무 걱정하지는 말아주세요. 웬만하면 시트리 씨께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 않거든요. (계속해서 멍하니 입을 맞추고 있다가 뭔가 묘하게 달라진 느낌에 눈을 살짝 크게 뜬다. 허나 그 감정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을까.)
#사랑을 주입하면 어떤 느낌인가요? -
519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1:11:36저마다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다르니까 말이지. 그러니 시트리씨가 말한 것이 무조건 답이 아니란다. 그래. 너무 걱정하면 에디쨩도 불편하겠구나. (알겠다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다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는 천천히 입을 뗐다.) 음, 지금은 어떤 것 같니?
#주입된 게 소량이라 이제 어렴풋이 설렘같은 건 느낄 것 같네요! -
520 Lunacy-데이브 (9Ncsu3rM0A) 2020. 9. 30. 오전 1:14:21(당신의 말을 가만히 듣던 그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옅은 먹구름이 뒤덮은 것같은 종류의 미소였다.) 응, 넌 들으러 와주었지. 알아, 너만큼은 신경써준다는 거. 잘 알 수밖에 없지. (조심스레 당신의 볼에 묻은 피를 닦은 그는, 당신만 허락한다면, 제 피와 제가 낸 상처로 붉어진 손을 맞잡으려했을 것이다. 노란눈이 무언가를 회상하듯 흐려졌다.) ...있지, 데이브, 난 참 이기적인 사람이야. (그러니까,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말들이다. 이것들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제가 아파서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고, 어쩌면 그저 변덕일지도 몰랐고...히지만어느쪽이든 상관없을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그는 말을 이었다. 말들이 흩어졌다. 당신 너머를 보고 있는 것같은 그는 금방이라도 흐릿하게 사라질 것같이 보였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했지만, 가끔 생각해보면 나는 그냥 휴식처를 찾고 싶었던 건 아닌지 고민해. 내 세상의 사람들, 내가 구하려 발버둥쳤던 이들마저도 나를 잊고 내 비명을 듣지 못했을 때 유일하게 달려와준 사람이 너였으니까, 내가 무너지려 할 때마다 와주는 사람은 내 주위의 이들이 아니라, 항상 너였으니까.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지, 그걸 사랑이라고 칭할 수 있다면. 물론 오랜 고민 끝에야 감정의 이름을 사랑이라 붙인 건 맞지만, 그래도, (이기적인 고해였나.) ..하지만 이런 형태의 사랑은 썩 이기적이지, 안그래. (딸려오는 것은 자조였다. 자신은 끔찍히도 배배 꼬인 이였다.) 그냥, 그렇다고. 그래서 네가 날 신경써주는 건 알고 있어. 그래서 이렇게 달려와준 것도. (다시 한 번, 흐릿한 미소가 덧그려졌다.)(갑자기 쏟아진 질문들에 눈을 조금 동그랗게 떴다가, 눈동자를 굴렸던 것같다.) 너랑 대화하는 건, 응, 좋아. 편하고, 누군가는 걱정해준다는 걸 아니까. 톡방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좋고. 그 사람들의 내 세상의 사람들이 보는 것처럼 나를 보지 않으니까.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조금 답하기 어려웠다. 숨을 골랐다. 말을 골랐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바람보다도 못한 존재가 되는 게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 (흔들리는 바람조차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거늘, 저는 그조차도 못한 존재가 되었더랬다. 고개를 돌려 당신의 시선을 피했다.) 그러니까, 나는,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왜, 이렇게 잘해줘? 결코 이해할 수 없을 질문이 둥둥 떠다녔다.) 다치는 건, 아프고, 지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상처입히는 사람이 되어버린다면, 나는, (의미가 없잖아. 삼킨 말이 제 귓가에 쟁쟁 울리는 것같았다.) ...넌 항상 잘 도와줬어, 데이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도 없지만, 그러니까, 나는...그냥, 너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힘겹게 꺼낸 말들이 바닥에 가라앉았다. 분명 방 안임에도 비가 내렸다. 더이상 무엇이 눈물이고 비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바닥에 물웅덩이들이 생겼다. 그리고 비에 닦인 피들도 흘러내려 바닥을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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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1:18:04불편하지는 않아요. 다만... 시트리 씨께 괜한 부담을 지우는 것 같아서요. 시트리 씨가 절 걱정하시느라 부담을 느끼시는건 싫어요. (천천히 입을 떼고는 입술을 손 끝으로 더듬거리며 잠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가) ...모르겠어요. 조금 두근거리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잠시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시트리를 쳐다보며) 이게 사랑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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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1:30:25이런, 시트리씨는 부담될 것 없단다. 그런 것보다는 그저 에디쨩이 걱정이었을 뿐이야. (웃는 얼굴로 말하다가 네가 심상치 않은 행동을 하자) 서두르지 않아도 된단다. 느낀 그대로가 맞다만 에디쨩이 갑작스럽게 적응할 이유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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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1:36:35음, 그렇다면 안심하도록 할까요. 부담되시지 않으신다고 하시면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시트리의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간다.) 다시한번 키스해봐도 될까요? (살짝이지만 얼굴을 붉히며)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네. 한번만 더 해보면 무슨 기분인지 알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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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1:44:04언제라도 기대주렴. 오히려 반기는 바란다. (그리 말하곤 네가 가까이 오자 눈을 깜박이며 보다가) 후후, 그러고 싶니? 시트리씨는 괜찮아. (오히려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다시 입을 맞춰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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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1:50:45제가 기대도 괜찮으신 건가요? (정말 괜찮냐는 듯 시트리를 빤히 바라보다가) 네... 그럼, 실례할게요.. (아까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입을 맞추려고 한다. 조금 길다고 느껴질 법한 시간이 지나고서야 입을 떼고는) ...으. 부끄러워요... (손으로 두근거리는 제 가슴을 쓸어내리며 혼자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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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1:58:11안 될 게 있겠니. 그렇게라도 에디쨩이 편해지길 바라니까 말이야.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이내 네가 직접적으로 입맞춰오자 기분좋게 눈을 접고는 즐기듯이 네 허리를 감싸안았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닿았던 입술이 다시 떨어지며 네가 한껏 부끄러움에 못 이겨 혼잣말을 하자 귀엽다는 듯 바라보며) 그래. 에디쨩은 그렇게 느끼겠구나. 다만, 처음이 시트리씨라 미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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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WgV9dUcE5.) 2020. 9. 30. 오전 1:59:23(치킨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얼굴에 굉장히 갑작스레 화색이 돌았다. 그래. 그걸 잊고 있었다. 역시 한국인이라면 치킨이지.) 그래. 그게 좋겠다. 역시 그게 제일일거라 생각해.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 대견하다는 눈길까지 보내며 아침식사를 계속했다. 저녁이 기대된다.)
그러면 오랜만에 고향 땅도 밟았겠다, 있다가 저녁엔 치맥이나 할까? -
528 데이브-Lunacy (oljooBn5Hc) 2020. 9. 30. 오전 2:00:32(그는 당신에게 손을 내어 주었다. 조금은 망설였을 지도 모르겠으나, 잡는 것을 내치기에 그는 내치는 법을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더더욱 자신의 친구를 기꺼이 내치는 법은, 글쎄. 멀거니 다른 곳을 보듯 흐려진 당신의 노란 눈을 바라본다. 그리고 나오는 말이란, 청년의 입을 먹먹히 다물게 하기에 충분했다. 여기 이기적인 사람이 있는데 뭐라고 하는 거야.) 아니야. (당신이 이기적인가? 내가 볼 때 당신은 그저 상처 입은 사람이다. 또 상처 입을까 두려워 하는 사람이다.) 내가, 내가 애초에 그러라고 아만다한테, 내가, 응, 내가 아만다한테 제안한 거잖아. 맞죠? (그렇다고 이기적이지 않다고 하기에는. 그는 '착하다'는 단어를 떠올렸다. 제법 싫어하는 단어였다. 비슷한 용도로 쓰일 것 같아서 그는 대신에,) ...아만다, 하고 싶은 거 있어요? (조금 욕심이라도 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람에게 이기적임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다. 그게 그의 견해다. 때문에 당신이 억누르는 것을 에둘러 꺼내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어차피 나도 충분히 이기적인걸. 계속 아만다를 괴롭히는 게 아닐까 싶어서, 그냥, 나는. (매체로 접한 바로는, 관계가 끊기는 게 잘 된 케이스가 종종 있지 않나?) ...내가 붙잡았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이기적인 거잖아. 그러지 마요. 당신의 손가락 마디 마디를 조심스레 어루만지려 하고 있다.) 당신 탓 하지 마요. (저한테 일부러 책임을 전가하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게 사실이라고 적어도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응, 그건 다행이다. (당신이 인간관계에 어느 정도는 긍정적임을 확인한 그는 희미한 미소를 띄었다.) ...글쎄. (말을 고른다. 나그네신은 그 바람같이 스치는 것도 좋았는데 당신은 아무래도 아닌 것이겠지. 어떻게 해야 하지?) 사람들의 기록 중에는 종종, 어떤 나그네와 대화를 나눈 걸 올리고는 하더라구요. (설득력은 없지만. 적어도 당신에게는, 정말로.) 소셜 네트워크는 전부 가상의 사람들이 스쳐지나가고. 그래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곤 하고. 나는 대화가 바람만도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러다가,) ...무서우면, 그냥 그저 쉬라고밖에 말 못 하겠지만요. (지금의 당신을 보자면 휴식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아만다. (그리고 당신이 비 내리는 사이에 가만히 있노라면,) 이건 자발적인 거에요. ...도움이 된 건 기뻐. 응... (난 정말 이기적이야.) 애초에 내가 아만다랑 친구가 된 계기가 내 말실수였잖아요. 내가 먼저 상처 입혔어요. 그러니까, 그냥, 생각하지 마. (당신에게는 11년전의 기억일 터였고 저한테는 7년전의 기억일 터였다. 목티의 옷소매로 당신의 얼굴을 마저 들여다본다, 눈물을 거두려 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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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2:07:43어째서 절 이렇게까지 챙겨주시는지 모르겠지만요... 네. 앞으로 힘들면 기댈게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시트리를 향해 조금 나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허리를 감싸안자 그녀의 목에 팔을 두르다가, 이내 떨어지고는) 아, 아니에요! 시트리 씨라서 다행인 걸요..! 시트리 씨는 예쁘신 분이시니까... 오히려 제가 상대라서 죄송할지도... (잠시 뜸을 들이다가 시트리의 품으로 파고들려고 시도한다.) 부끄럽지만, 어쩐지 맞닿으니 설레서 계속 이러고 있고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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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2:20:35에디쨩은 소중한 친구이기 때문이란다. 어쨌거나 그래준다면 고맙지. (네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네가 멀리 갈까 손을 잡고 끌어당긴다.) 그래. 예쁜 시트리씨를 두고 어디 가려고 하니. 죄송할 건 없단다. 에디쨩도 무척 사랑스러우니. 그리고.. (너를 안으며 등을 토닥였다.) 힘든 걸 털어놓아도 된단다. 이야기를 들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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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2:29:44역시 시트리 씨랑 친구하기를 잘 한 것 같아요... (고개를 끄덕이다가 손을 잡아 끌어당기자 저항없이 끌려가 시트리의 품에 파고든다.) ...어디 가려고 한 건 아니에요. 그냥 좀 당황해서.. (등을 토닥여주자 한숨을 푹 내쉬더니) 글쎄요. 힘든 점이라.. 언제까지 다른 사람이 죽는 모습을 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언제까지 제가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죽고 싶은데... 그게 힘들어요. (작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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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2:43:52그렇게 생각해준다면 고마울 따름이구나. 시트리씨도 에디쨩과 알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 (접촉된 네 몸으로부터 온기가 전해져오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음, 그렇니? 귀여운 반응이야. (너의 한숨소리에 가만히 응시하고) 그래도 살아갈 수밖에 없겠지. 괴롭겠지만 죽을수록 그 자리를 새로운 사람으로 메꿀테니 버텨야겠지.
..도망갈 방법이 있다면 좋겠다만.. -
53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2:49:11(온기를 더 갈구하는지 시트리에게 최대한 밀착하려고 하고는) 귀엽다니... 자꾸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부끄럽다구요... (고개를 푹 숙인다.) 그렇죠. 괴롭지만 살아가야죠.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으니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살아가야겠죠. (절망스럽게 중얼거린다.)
도망이라...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퇴사는 곧 죽음인 회사인걸요. (자포자기한 듯한 미소를 짓는다.) -
53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3:07:07(이렇게 붙어있으니 정말 떨어지기 싫어지는 것 같아 고뇌한다.) 하아, 정말 그러니 어쩔 수 없구나. 계속 하고 싶을 정도란다. (그러더니 네 아랫입술을 물어 당겼다가 놓으며) 누군가에게서 들었단다. 삶이란 끝없는 기다림이라고. 시트리씨는 완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말이다만.
..정말 미칠 것 같다면 시트리씨가 데리고 도망쳐주마. 아무도 모르고 에디쨩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로. -
53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전 3:19:14(고뇌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대로 밀착해서 가만히 온기를 전달받으려고 한다.) 계속 하면 저 삐질지도 몰라요...? (시트리를 빤히 바라보다가 입술로 장난치자, 시트리가 놓는 순간에 입술에 짧게 입맞추며 살짝 핥짝이려고 한다.) 끝없는 기다림이라.. 그렇네요. 납득이 가지만 믿고싶지는 않아요. 기약없는 기다림은 그저 잔인할 뿐이니까.
후후. 절 데리고 도망치시는 건가요? 그래도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그런 말을 한 것이 놀라웠는지 눈을 살짝 크게 뜨다가, 이내 눈꼬리를 휘며 시트리를 바라본다.) -
53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lbO2hrrF8w) 2020. 9. 30. 오전 3:25:12(몸이 따끈따끈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키득키득 웃으며) 삐지지 말렴. 시트리씨가 잘못 했다. (다급하게 사과하고는 네 말에 혀를 쯧쯧 차는) 반복되는 것에 질렸을만도 하지. 이해한단다.
그리고 데리고 나가는 게 괜찮지 않을 거라 생각하니? 에디쨩을 구하는 일이니 오히려 다 괜찮아. -
537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후 1:53:59시트리 씨니까 용서해드리는 거에요... 후후. (짐짓 삐진 척을 하다가 다시 헤실거리며 웃는다.) 반복되는 기다림. 그리고 그 끝을 알 수가 없죠. 지치고 질리는데 언제까지 해야하는 걸까요... (침울하게 중얼거린다.)
(그리고, 이내 시트리의 말에 쓰게 웃으며) 너무 달콤한 말이지만... 역시 힘들겠죠. 제가 사라지면 관리자님이 눈치채실테니. (시트리를 쓰다듬으며) 시트리 씨를 따라가고 싶었는데 힘들겠네요. 죄송해요. -
53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5N3CItYj/Q) 2020. 9. 30. 오후 4:30:50(약간 애틋한 미소를 지었다가 표정을 굳힌다.) 그 구조가 바뀐다면 좋을텐데. 큰일이로구나. 일이 줄기라도 하면 다행이겠는데.. (네 상황이 염려되는지 중얼거리더니) 에디쨩이 이곳에 남을 수밖에 없다면 억지로 데려갈 수 없지. 시트리씨 때문에 불이익이 있게 되면 안되잖니. 다만, 언제라도 힘들면 시트리씨를 부르도록 해. 바로 올테니.
아직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렴. 물론 시트리씨는 계약에 의해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
53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후 4:38:35일 자체는 많지 않으니 괜찮지만... 그 강도가 버겁네요. 언제쯤 이 구조가 바뀔런지. (한탄조로 혼잣말하다가) 힘들면 이쪽으로 오셔서 절 위로해주시는 거군요. (슬며시 미소짓는다.) 다행이에요. 제가 시트리 씨와 그런 계약을 할 수 있었어서. 덕분에 앞으로도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미소짓다가 시트리의 입술에 마지막으로 촉 하고 입맞춤을 하고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사랑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여러모로 시트리 씨께 받은게 많네요. (해맑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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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6mANuaa2Z6) 2020. 9. 30. 오후 5:12:41..글쎄, 시트리씨는 미래를 보지 못하니 안타깝구나.. 다만 에디쨩은 앞으로 나아질 거야. 이렇게 하나 배웠잖니? (사랑을 알려준 걸 말하는 듯하다.) 그리고 힘들어 하는 걸 두고 볼 수 없단다. 당연히 도와야지. 에디쨩에게 좋은 기억이 많길 바라니까. (곧이어 네가 입맞춤을 해오자 다시 한 번 끌어안았다 떨어지며) 에디쨩이 중요한 걸 알게 되었다면 다행이로구나. 앞으로가 기대되는걸. 어쨌거나 시트리씨는 돌아가보마. 에디쨩 일에 지장이 생기는 건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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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LMiXcyWS7k) 2020. 9. 30. 오후 5:50:33후후. 앞으로 나아가겠죠... 조금 기대되네요. (희미하게 미소지어 보이다가)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한 걸요? (시트리를 끌어안았다가 다시 놓는다.) 안녕히 가세요 시트리 씨. 오늘... 즐거웠어요.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한다.)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
542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Kk3VrZAEng) 2020. 10. 1. 오전 1:27:38그런가요오~? 그렇긴 하겠네요! 그러니까 이런 것도 훌륭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네요?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고는 시트리의 설명을 곁들인 어쩌면 다정하게 느껴지는 말에 저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네, 물론이지요! 것보다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였네요!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면 마음껏 보내주세요!
(옷은 적당히 하나 일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시트리는 여러 개를 만드실 생각인가 보네요! 이전에 제가 말한 것처럼 이런저런 곳에서 디자인을 참고해서 전부 하려는 거겠죠! 두 개의 디자인 중 고민이 된다면 둘 다 만들면 되는 것처럼! 하하~ 사랑의 악마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받아 걸치는 것이란 특별하겠네요! 이답게 사랑스런 디자인의 옷이 되겠죠!)
비밀이군요! 그렇다면 그런 걸로~
(그 비밀로 한다면 굳이 파낼 필요 없죠! 그야 비밀은 비밀이기에 비밀이니까! 시트리의 말에 끄덕이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
오오, 색다른 음식이 가득 이네요~ 주로 쓰는 포크와는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느낌이죠! 이게 그 젓가락이라는 그거네요!
(시트리가 보여준 도시락에 가득 든 음식에 다소 감탄하고는 시트리가 준 나무로 된 듯한 식기 도구를 눈 앞에서 들고는 말했습니다)
후후~ 시트리가 원하시면 그렇게 해도 괜찮아요~?
(대신 먹여 주냐는 시트리의 말에 갑작스레 장난스러워진 저는 의도적으로 미묘한 표정을 짓고 과장된 몸짓으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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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ARiA-12th Sitry (오프라인) (Kk3VrZAEng) 2020. 10. 1. 오전 1:27:38(도시락의 생성 과정의 카논의 질문에도 불구하고 응답이 수행되지 않고 비밀로 취급된다면 그것을 대상으로 재차 아리아가 언급해도 무의미한 것이 될 것임으로 아리아는 도시락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습니다)
네, 그렇답니다. 그리고 알겠습니다
(이어 시트리의 발언에 아리아는 수긍하여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말했습니다)
그럼, 취식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이내 시트리로부터 도시락이 열리어 그 내부에 든 음식이 갖춘 구성과 형태를 바라보았습니다. 이후 식사 도구를 건네받아 들고는 그것 또한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기록 상 젓가락으로 묘사되고 알려진 그것입니다. 곧이어 취식하고자 표현하여 말하고는 행동하여 올바른 사용법을 이행하였지만 그에 숙련되지 않아 동작이 다소 어색하게 실행 되었습니다)
네, 원하시는 대로 하여 주세요. 또한 해당 명칭의 의상은 현재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바로 입수 될 수 있습니다
(시트리의 물음에 부정하여 고개를 저으며 답하지만 바로 해결될 수 있는 있기에 해당 사항을 첨가하여 말하였습니다) -
544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r1BiRNeTGk) 2020. 10. 1. 오전 1:52:05그런 거지. 카논쨩은 다치지 않는 선에서 신나게 뛰어놀도록 하렴. 건강하고 활발하게. 그래야 보기 좋으니 말이야. (살포시 웃어보이더니 시선을 마주쳤다가 눈을 깜박였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을 옷도 필요하잖니. 한벌씩만 만든다 해도 8벌은 되겠구나. 둘의 몫이니 말이야.. 각자의 스타일에 어울릴만한 옷을 잘 만들어주마.
(그리고 젓가락을 신기해 하는 듯한 그 말을 듣고 잘 모르는 게 아닐까 싶어 다시 가져가더니 자신이 김밥 하나를 젓가락으로 잡아 카논의 입가로 가져갔다.) 이렇게 사용하는 거란다. 지금은 시트리씨가 먹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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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12th Sitry-ARiA (오프라인) (r1BiRNeTGk) 2020. 10. 1. 오전 2:07:35후후, 아리아쨩은 항상 알겠다고 하는 것 같구나. 그 점도 사랑스럽단다.
(이내 아리아가 젓가락을 쥐자 바라보다가 어색한 게 확연히 느껴져 그만 웃음을 터뜨렸다. 불편하다면 말해도 된다고 일러주며 혹시나 해서 따로 포크를 건네준다.) 아, 미처 신경쓰지 못했는데 아리아쨩은 물에 닿아도 괜찮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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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CANON-12th Sitry (오프라인) (Kk3VrZAEng) 2020. 10. 1. 오전 2:32:06네네~ 적당히 그러도록 해볼게요 변덕에 따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습니다. 사실은 실내 활동을 더 좋아하지만 앞으로 그렇게 행동에 변화를 줘보는 것도 괜찮을 테니까요)
하하, 인간 분들처럼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겠지만요! 하지만 있어도 상관없죠! 8개 인가요! 생각보다 많네요! 그러면 기대해도 될까요?
(시트리의 말에 저는 자신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그렇게 말하고는 했습니다. 계절 별로 8개 씩이나! 수작업으로 혼자서 하기에는 좀 많은 것 같지만 본인이 즐겁게 즐기고자 하는 거라면 딱히 그렇지 만은 않을 지도요?)
음~으으움~ 이거 꽤 맛있네요!
(시트리가 마치 사용법을 시연하듯이 하면서 저의 입가에 음식을 가져다 주시면 그걸 덥석 삼키며 우물거리며 답했습니다. 이러니까 정말 데이트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뭐, 이런 전제 부터가 데이트이고 실제로 그걸 하고 있긴 하지만요!) -
547 ARiA-12th Sitry (오프라인) (Kk3VrZAEng) 2020. 10. 1. 오전 2:32:07그러신가요? 시트리 님의 발언에 따라 긍정하거나 수긍에 따른 표현이랍니다
(시트리의 발언에 그렇게 되묻듯이 말하였지만 여느 때와 같이 별도의 질문은 아니었습니다. 시트리가 아리아의 이러한 일련의 행동에 대하여 해당 표현 주체와 같은 감정 요소를 인지하는 것이란 어떤 것일까요. 물론, 이러한 현상은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배려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식기 도구는 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숙련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리아의 행동에 어쩐지 크게 웃는 시트리의 모습에 고개를 갸웃 하고는 이후 이어진 시트리의 행동에 그렇게 답하였습니다)
아리아와 같은 형식의 자율 객체는 인간의 모든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음으로 방수방진 기능은 일반적인 인간과 사실상 같습니다. 따라서 수중에서도 안정적으로 활동이 가능합니다. 뿐만이 아니라 인간과 달리 호흡 과정 필요 하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수중 활동이 보장됩니다
(이어 시트리의 질문에 한 손을 펼쳐 가슴에 얻고는 아리아 자신을 강조하여 지정하듯이 설명하였습니다) -
548 12th Sitry-CANON (오프라인) (r1BiRNeTGk) 2020. 10. 1. 오전 2:48:37변덕을 부리는 것도 즐겁고 좋다고 생각한단다. 시트리씨도 가끔 그렇게 하니까. 다만.. 노는 것에 빠져서 중요한 걸 잊지는 말렴. (신신당부를 해두고는 옷 이야기에) 카논쨩과 아리아쨩 각각 네 벌인 건 알고 있지? 아무튼 모든 최선을 다 할거야.
(그나저나 김밥을 잘 먹자 기쁜 나머지 더 먹이려들고) 맛있다니 다행인걸. 카논쨩같은 존재들에게도 통하는 맛인가 보구나! 여러가지로 싸올걸 후회가 되는구나.. -
549 12th Sitry-ARiA (오프라인) (r1BiRNeTGk) 2020. 10. 1. 오전 3:10:15아무튼 좋은 거라면 다행이로구나. 그밖에는 어떤 표현을 사용하니?
(아리아가 말할 수 있는 표현이란 것이 어느 만큼 존재하는지 궁금해지는 바람에 스스럼없이 물어보았다.) 음,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걸. 그래. 꾸준히 하면 잘 하게 될거란다. 젓가락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겠지. 그리고 아리아쨩은 물에서도 무적인 것 같구나. 수영하는 것을 어서 보고 싶은걸.
(웃으면서 말하다가 갑자기 얼굴을 찌푸리고는 쳇,하고 혀를 찬다. 둘을 보며 미안한 눈빛을 하고)
이런, 시트리씨는 먼저 가보아야겠구나. 아직 데이트를 끝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멋진 바다에서 즐기도록 하자꾸나. 둘 다 말이야.
#죄송합니다.. 너무 기력이 떨어져요. 이걸ㄴ소 막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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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n5piLSQTvM) 2020. 10. 1. 오후 3:00:35(어느 술집에서 조용히 핸드폰만을 만지고 있다. 초조한 눈빛과 긴장되는 듯한 심장소리만이 그녀의 귀에 들어온다. 점점 커지는 소리와 다른 사람들이 떠드는 말소리들이 한 곳에 뒤섞여서는 그녀를 집어삼킬 듯이 커져만 간다. 시트리는 언제 오는 걸까? 먼저 오라고 말했는데.. 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상자 안에 넣어둘 수 밖에 없었다. 끼이익 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란 표정을 하고서는 문 쪽만을 바라본다. 온건지 안 온건지 갈팡질팡한 상황에서, 날개가 살짝 보이는 거 같아 눈을 찌푸리고서 자세히 바라보기 시작한다.) ..시트리, 온 거 맞아? (솔직히 말해서 자신도 자신을 확신할 수는 없다. 진짜이기를 바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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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2M2xjKzoKk) 2020. 10. 1. 오후 3:13:01(작업물들을 정리해두다 보니 시간이 꽤 지나있었다. 너를 만나기로 했던 약속이 있기에 나머지는 천천히 하기로 하고 서둘러 약속했던 그 장소로 향했다. 멀리서부터 시끄러운 목소리들이 들려온 술집의 문 앞에서 혹시 지금 얼굴이 엉망인 건 아니겠지 싶어 손거울을 들여다보고 아무 문제가 없자 만족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사람은 많았지만 그 속에서도 눈에 띄는 네가 개구리임을 직감하고 살짝 미소를 짓고서 가까이 다가갔다.)
"이런, 많이 기다렸니? 시트리씨란다." -
552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n5piLSQTvM) 2020. 10. 1. 오후 3:25:02아, 시트리! 드디어 왔구나! (하며 기쁜듯한 표정으로 당신을 반긴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손을 흔들며 옆 자리에 쌓여있던 먼지를 치워준다.) 아니야, 많이 기다리진 않았어. 나도 좀 늦게 왔다 싶었으니까.. (하면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는 고개를 푹 숙인다. 더 이상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생각해뒀던 것이 지우개로 지워지는 듯이 생각나질 않는다. 삐질삐질 흐르는 땀을 닦고는 메뉴판으로 시선을 돌린다. 뭘 먹을까 생각을 거듭하고는 있지만 역시 어른들의 세계는 그녀에겐 아직도 너무 어렵다.) 어.. 뭘 마셔야 하지.. 시트리는 뭐 마시고 싶은 거 있어? (애써 꺼낸 말이 이거라니. 부끄럽다는 듯이 그녀는 다시 얼굴을 감싸고서 혼자서 잔뜩 고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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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2M2xjKzoKk) 2020. 10. 1. 오후 3:37:01후후, 일이 생겨서 처리하느라 시간이 걸렸지 뭐니. (먼저 너의 볼에 입을 맞추고는 챙겨주는 걸 그대로 받아들여 준비된 자리에 앉는다.)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구나. 그나저나 왜 그러는 거니? (네가 얼굴을 붉히고 어쩔 줄 몰라하자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곧 이해하고 낮게 웃으면서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글쎄, 소주와.. 안주는 무엇으로 먹고 싶니? (메뉴판을 돌려 안주 목록을 네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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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n5piLSQTvM) 2020. 10. 1. 오후 3:48:12(와 볼에다 키스 받았다..! 처음으로..!! 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안주 목록을 갑자기 보게 되자 잠시 진정하자고 되뇌이며 천천히 목록을 훑어본다. 치즈와 견과류가 유독 눈에 띄이는데, 진짜로 말해도 될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드디어 입을 연다.) 어.. 여기 치즈랑, 견과류 정도..? 시트리는 뭐 이걸로 괜찮은거야? 더 시킬 건 없고? (입을 열때마다 새로운 세계가 그녀를 반기고 있다. 얼굴은 새빨갛고, 머리는 새하얗게 물들고 있으며, 테이블은 새까맣게만 보인다. 지금 이게 꿈인지 뭔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혼란스럽지만 기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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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2M2xjKzoKk) 2020. 10. 1. 오후 3:57:48(그러는 모습이 마냥 귀여워 빤히 바라보다가 이내 뭘 먹을지 정했는지 네가 말하자 고개를 끄덕인다.) 많이 마시지 않을테니 괜찮단다. 그렇게 먹자꾸나. (종업원을 불러서는 주문을 하고) 그나저나 개구리쨩은 이름이 뭐니? 궁금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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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n5piLSQTvM) 2020. 10. 1. 오후 4:08:53윤아영. 우아할 아 자에.. 꽃 영 자. 우아한 꽃이라고 엄마가 어릴때 말해줬어. (하고서 고개를 다시 푹 숙인다. 화끈대는 이 감정을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내가 왜 이러는 거지? 아직도 난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휙 젓다가 종업원이 오는 것을 마냥 지켜만 본다.) 근데 시트리는.. 왜 그렇게 사람들과 데이트를 많이 하는거야? 그냥 사람들이 마냥..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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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2M2xjKzoKk) 2020. 10. 1. 오후 4:23:28좋은 이름이로구나. 어울린다고 생각한단다. 그 말대로 아름다우니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고는 턱을 괴고 보다가 종업원이 주문한 걸 들고 와 테이블에 놓고 가자 소주병을 따 잔에 따랐다. 그리고 네게 먼저 안주와 함께 건넨다.)
그렇지. 시트리씨는 그렇게 만나서 노는 게 좋단다. 지금처럼. 아영쨩은 내키지 않니?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다.) -
558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n5piLSQTvM) 2020. 10. 1. 오후 4:49:08그냥.. (말문이 막혔다. 딱히 누군가랑 만난다는 게 싫다는 뜻은 아니었다. 자주 즐기는 편이 아닐 뿐이지. 첫 MT도 그럭저럭 잘 지내긴 했으나 술자리엔 어울리지 않았다. 그냥 그게 그녀와 다른 사람들의 선 같은 것이었다. 그렇기에 당연히 술도 마시지 않았고, 시트리랑이 처음이었다. 술잔을 들더니 단숨에 들이켰다. 쓰디 쓴 술의 맛이 입을 가득 채웠다. 파르르- 하고 머리카락이 곤두세워지고, 치즈 조각 하나를 바로 입에 넣어서는 이 쓴 맛을 어떻게든 가라앉힐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시트리의 말은 계속 듣는데, 자신의 이름이 다른 사람에게 들리자 뭔가 묘한 기분이었다. 좋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싫지도 않은.) ..즐기지 않을 뿐이야. (그러고선 이 모든 생각들을 하나의 말에 눌러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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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2M2xjKzoKk) 2020. 10. 1. 오후 5:24:39(말하기 곤란한걸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은 것 같지만 모처럼의 술자리를 망칠 수 없어 지금부터는 제대로 생각하고 말하기로 다짐하며)
그래. 어떻게 사는지는 각자의 판단하에 있는 거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단다. 지금은 시트리씨에게 휩쓸렸을 뿐이잖니. (마음쓰는 게 아닌가 해서 네 머리를 쓰다듬었다.) -
560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n5piLSQTvM) 2020. 10. 1. 오후 6:12:24..응.. (기분 좋다. 순간 그렇게 느꼈다. 그러고선 술을 한잔 더 들이켰다. 취한다면 이 잡생각들도 다 사라지겠지. 그냥 지금은 평화롭게만 가고 싶었다. 그렇게 느꼈다. 지금은 그런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 그냥 그런 것이었다.) 시트리는, 술 잘 마셔? (견과류 한 줌을 입에 털어넣었다. 오도독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얼굴 전체가 달아오르고, 자신이 뭘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 채 그저 마시기만 했다. 쓴 맛도 이제 적응이 된지 오래였다.) 평소에도 다른 사람들이랑 자주 노나봐? 그러면 즐거워? 아까도 말했던거 같지만.. 다시 물어보고 싶었어. 사람들이랑 노는 게 정말 즐거워? (자신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니까 하는 소리였다. 취해가는 게 느껴질 정도로 많이 마신 것 같았다. 소주의 바다로 의식이 흩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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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2M2xjKzoKk) 2020. 10. 1. 오후 6:29:35(네 모습만 보다가 깜박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도 뒤늦게 소주를 잔에 따라 마시기 시작했다. 한모금 두모금. 쓰디쓴 맛이 입안에 퍼지자 얼굴을 찌푸리지만 이내 남은 안주 조금 집어 소주와 같이 씹어삼켰다.) 글쎄, 평소에는 정말 가볍게 마시니 말이지. 이야기할 만큼만. 그러니 정확히 모르겠구나. (그래도 술맛이 좋아 조금 더 들이붓고) 어쨌거나 시트리씨는 그것이 좋단다. 교류가 잦아질수록 시트리씨가 탐낼 사랑이 많아지거든. (말하다가 네 몸이 휘청거리는 듯하자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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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n5piLSQTvM) 2020. 10. 1. 오후 7:23:54왜 사랑을 탐내? 사랑을 먹어-? (한 잔, 두 잔, 세 잔. 잔 수가 늘어갈 수록 눈이 서서히 감긴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손은 안주와 술잔에 가있는다. 그러더니, 갑자기 그녀는 한탄을 늘어놓는다. 분명히 아무도 궁금해하진 않았을.) 대학교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과 많이 어울려질 일이 많아졌어. 근데 난 왜인지 모르게 많은 사람들과 있으면 좀 불편하단 말이야. 그래서 MT도 중간에 빠지고.. 친구 한 둘이서만 같이 놀았는데. 이러는 게 이상하기도 하고 선배들도 왜 그러냐면서 타박하고.. 다음 MT는 2차까지 가야된다는데 난 가기 싫단 말이야. 왜 내가 가기 싫다는데 굳이 가야만 해? 난 모르겠어. (자신을 자신도 모른다. 어릴때부터 그래왔다. 내면을 들여다보아도 그곳은 텅 빈 공간이었다. 그저 어릴때 그려왔던 낙서만이 가득한. 그녀는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거리를 지날때면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일부로 눈을 아래로 깔았다. 오늘도 사실 그렇게 온 것이었다. 사람들의 수가 늘면 그녀의 불안도 늘어만 간다. 그렇기에 MT는 그녀에겐 최악의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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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lPeZc6W0nM) 2020. 10. 1. 오후 10:20:09그래. 시트리씨는 사랑의 악마니까. (그것만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그렇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평소에 가볍던 행동을 잠시 뒤로 하고는 네가 마시는 게 걱정이 되어 바라보았다.) 그렇니. 누구에게나 맞고 안 맞는 게 있는 거야. 그들이 너무 지나쳤구나. 아영쨩에게 선택지를 주지도 않고 강요하다니. (그동안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예상이 가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네 옆에 가 그 몸을 살짝 끌어안았다.) 다 괜찮단다. 이제 아무도 아영쨩을 괴롭게 만들지 않아. 모두 네 의사를 존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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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iFta38.E16) 2020. 10. 2. 오전 12:54:57아, 다행이네요. 오랜만에 치킨 먹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서요. (당신의 반응에 수연은 가볍게 웃었다.) 치맥도 좋죠. 술을 잘 못해서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요..? (조금 장난스럽게 말하긴 했지만 사실이기도 했다. 수연은 그리 술을 잘 하는 편이 아니었고, 더군다나 술을 마시는 게 오랜만이었다. 그래도 맥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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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ZJqNzMPdhA) 2020. 10. 2. 오전 1:17:25힘들어. 시트리. 나 너무 힘들어. 그래서.. (하더니 이내 축 쳐져버렸다. 잠든 것은 아니다. 기절한 것도 아니다. 그저 지쳤을 뿐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일들이 그녀를 기다릴까? 아마 가늠도 할 수 없겠지.) 가끔은 개구리처럼 울고 싶어. 목청 높여서 울고 싶은데.. 난 개구리가 아니잖아. (마음 속으로 구름을 집어넣는다. 비가 내리면 마음은 홍수로 넘쳐서는 눈꺼풀을 슬며시 들어내고 이내 물이 쏟아진다. 그저 속으로만 울 뿐이다. 이게 무슨 꼴 사나운 모습인가. 괜찮아. 괜찮아.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그게 끝이다.) 그래도.. 얘기하니까 조금 나아졌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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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I6ROOUSbBU) 2020. 10. 2. 오전 1:21:29그래. 나는 사실 주기적으로 치킨을 먹지 않으면 금단증상이 오는 뼛속까지 가금류 학살자라고. 까마귀잖아? (또 그런 헛소리를 농담 삼아 한다. 그만큼 치킨을 좋아한다는거지만.)
뭐 나도 맥주만 마시는데다, 우리가 그리 많이 마실것도 아니잖아? 취하면 뭐... 내가 책임질게! (아직 그녀의 술버릇을 모르지만, 그녀라면 술에 취해서도 귀엽고 얌전할거라 생각했댜.) -
567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ksMD4ZTCZA) 2020. 10. 2. 오전 1:31:59그래. 힘든 걸 숨기지 않아도 괜찮단다. 고통을 참고 참다가 무뎌져 버리면 안돼. (네 등을 토닥여주었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저 말뿐인 위로밖에는. 그것이 너를 더 괴롭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으로선 뭐든 하게 된다.) 아직 힘들다면 기분 전환하러 가지 않겠니? 바람을 쐬면 어느 정도는 풀릴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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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ZJqNzMPdhA) 2020. 10. 2. 오전 1:35:19으응.. 나가자. (그녀의 머리카락이 바람이 불지 않음에도 나풀거린다. 눈은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의 색으로 빛난다. 처음의 긴장은 어느새 풀어지고 두근댔던 마음은 걱정에 먹혀버렸으며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마음을 누그러트리는 일 밖엔 없었다. 바람소리가 그녀의 귀를 스쳐 지나간다. 분명히 바람은 불지 않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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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Lunacy-데이브 (iFta38.E16) 2020. 10. 2. 오전 1:42:28(제안, 제안이라고. 네가? 허, 라며 입에서 새어나온 웃음은 무슨 의미였더라. 당신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 혹은 질식할 것같은 다정함에 겨우 내뱉는 숨같은 것? 말도 안되는 말에 대한 헛웃음? 저것이 다정이라 하더라도 문제였고 당신이 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더라도 문제였다.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네가? 아니, 아니지. (말도 안되는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실제로도 그렇게 생각했고.) 네가, 설령, 제안을 했다 하더라도 결국 선택은 내가 했겠지, 내 말이 틀려? (하고 싶은 것은...글쎄다. 있었나? 제가 한 모든 것들은 결국, 그래. 나는 사랑받고 싶었고 그리하여 선해지려 했고 옳은 사람이 되려 했고 누군가를 구하려했고 친절해지려 했다. 그러나 이것들이, 말할 수 있는 것이었나?) 딱히, (없어. 덤덤한 말이었다. 반쯤은 진실, 반쯤은 거짓. 그러나 노골적인 거짓말 역시 아니었다. 억누르고 억누르다 이제는 본인조차도 무엇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지경에 왔으니까.)(네가, 이기적이라고, 너는 말했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나는 그 이기심에 무너지지 않은 이겠지. (노란눈이 약간, 가라앉은 것같아 보였다.) 내가 끊어내기 위해서 한 고백은 맞았지. 그리고 사랑받을리 없으니 어쩌면 끊어질 것이라 예측한 것도. 하지만 이제와서야 말하는 거지만 네가 정말로 떠나갔더라면, 솔직히 말해서 내가 멀쩡했지는 않았을 거야. 생각보다 너를 많이 좋아했고 좋아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많이 의지하고 있기도 하고.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곤 말했다.) 솔직히 아예 괴롭거나 비참한 적 없었다, 까지는 말 안할게. 사실은 아닐테니까. 하지만 네가 정말로 떠나갔더라면 아마 더 아팠겠지. 지금까지 겪은 어느것보다도. 그러니 데이브, (그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그게 정말로 이기적인 행동이었다 하더라도, 나에게는 잘된 일이었는걸. (당신이 손가락을 어루만진다면, 다른 한 손을 당신의 손 위에 올려 느릿하게 토닥이려 했을 것이다. 괜찮다고 말하는 것같이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내 탓이 아니라...내가 이기적인 건 맞으니까. 안식처를 찾고 싶은 것을 사랑한다 말한다면, 그건 잘못된 거 아니겠어. 비록 그 사이에 사랑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 하더라도. (대화, 는, 음. 그의 표정은 퍽 곤혹스러워 보였다.) 그러니까, 있지.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고민하는 이의 표정이었다.) 내가, 음, 심상세계를 얼리면서 내 능력의 근원들도 같이 얼려졌어. 그래서 내가 능력을 쓰면 피로가 확 몰려오는 거고. 얼려놓은 거를 강제로 꺼내서 쓰는 거니까. 그러니까, 그게, 어, 요즘에 더...심해져서. 알잖아, 껍데기라도 안 뒤집어쓰면 사람들이 나 못 인식하는 거. 그래서 바람만도 못하다고 한 거였어. 바람마저도 존재감은 있으니까.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무서운 것도,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긴 하겠지만... (처음으로 친구가 된 날을 잊을리가 없었다. 그 말도. 그러나, 그것이 제게 상처였나?) 데이브, 있지, 응, 사실 네 말은 별로 상처도 아니었어. 좀...당황스러웠긴 했지만? (조금은 장난스럽게 이야기하곤 웃음을 터뜨리는 그였다.) 그리고 넌 늘 큰 도움이 되었어. 받기만 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눈물을 닦으려 한다면 조금은 당황했을 것이다. 그게 그렇게 티났나, 싶어서. 그래도 얌전히 받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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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iFta38.E16) 2020. 10. 2. 오전 1:47:18치킨이 맛있긴 하죠. (당신의 농담에 까르르 웃었다. 아, 그러고보니) 그런데 수환씨는 어쩌다가 까마귀가 된 건가요? (조금 궁금하긴 했다. 닉네임도 까마귀고, 그렇다고 능력이랑 관련이 크게 있는지도 모르겠고.) 으음....뭐, 맥주만 마실 거긴 하니까요. (괜찮겠지, 괜찮겠죠?! 조금 불안했지만 그으정도로 술이 약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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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ksMD4ZTCZA) 2020. 10. 2. 오전 1:48:31(네가 걱정이었기에 서둘러 계산을 마치고 네 손을 잡고 가게를 나온다. 밖은 한시
조금 춥겠구나. 괜찮겠니? (찬 공기에 너에게 시선을 두며 물어본다.) -
572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ksMD4ZTCZA) 2020. 10. 2. 오전 1:54:47(네가 걱정이었기에 서둘러 계산을 마치고 네 손을 잡고 가게를 나온다. 밖은 안과는 달리 한산한 편이었기에 그나마 편하게 느끼지 않을까 싶었다. 계속 그러지는 않을테지만)
조금 춥겠구나. 괜찮겠니? (찬 공기에 너에게 시선을 두며 물어본다.) -
573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I6ROOUSbBU) 2020. 10. 2. 오전 1:55:46...까매서. (잠깐 침묵이 감돌았다.) 뭐 그렇지는 않을거고... 그리 큰 의미는 없어. 전투복도 새카맣고. 아무거나 하라 그래서 진짜 아무거나 했지...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없다. 그냥 그랬으니까.)
그래. 한캔 정도만 마시자고. 많이 마셔봤자 두캔 정도? (별 일 없기를 서로 바라고 있는 것 같다. 보통 이러면 큰일 나던데...) -
574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LQXf4dHzTs) 2020. 10. 2. 오전 1:57:44(캐서린에게 정신이 팔린 후배놈과 나중에 반드시 죽여버리겠다는 캐서린을 뒤로 하고, 에디는 달새의 기숙사로 가보기로 하였을까. 사람이 너무 없으니 달새라도 데리고 와야겠다는 심산이었겠지.) 똑똑. 계시나요 팀장님~? (달새의 기숙사 문 앞에서 노크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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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iFta38.E16) 2020. 10. 2. 오전 1:59:01앗, (이쪽도..잠시 침묵이 맴돌았다.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였구나 싶었다.) 정할 수 있는 거였어요? 오, 물론 수환씨랑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요. (뭐, 음, 한두캔 정도야.) 그 정도면 괜찮을 거예요. 오랜만에 마시기는 했지만 전에도 그 정도는...괜찮았는걸요. (괜찮...을 것이다. 그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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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ZJqNzMPdhA) 2020. 10. 2. 오전 1:59:31(어디선가 가져온 가디건을 주섬주섬 입는다.) 괜찮아. 아직 그렇게 쌀쌀하진 않네. (한참을 생각하면서 걷는다. 얼마나? 아무도 모를 정도로. 그러다가 살짝 고개를 돌려서 묻는다.) 시트리는,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했어? 아니면.. (다시 목이 막힌다. 한참을 다시 말 없이 걷는다. 괜찮지만 말하기 좀 그런 것들이 구름을 옭아매고 있다. 그 뒤에서 그녀는 바라본다.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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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I6ROOUSbBU) 2020. 10. 2. 오전 2:03:30호출명 정도야 웬만해선 스스로 정할 수 있었어. 대신 암호명은 기밀이기 때문에... (그래서 함부러 발설해서도 안된다. 심지어 연인이라 그래도 말이다.)
나도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해. 어울리기는 하니까 최소한...
(그리고 자신도 천천히 생각해본다.) ...그때, 어땠는지 혹시 기억나? -
578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전 2:16:43(노크 소리에 반응은 없었지만.. 에디가 조금 집중한다면, 문 너머에서 인기척을 느낄 순 있었을 테지.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살짝 졸린 듯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문 열려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온다면, 정보팀 완장을 찬 긴 남색 머리카락의 관리직과 그에게 기댄 채로 에디를 빤히 쳐다보는 종달새가 보일 것이다) 무슨 일이십니까. 에디 직원? (별 표정 없이 고개를 갸웃이는 파이퍼와 대조적으로, 남색 머리칼의 직원은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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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iFta38.E16) 2020. 10. 2. 오전 2:16:54기밀 한두개 정도 왜 없나 했네요. (장난스럽게 답했다. 솔직히 비밀이라는 걸 궂이 캐낼 생각이 있는 거솓 아니고.) 그리고 까마귀 은근 귀엽지 않아요? 보면 똑똑하기도 하고요.
그때면,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술 마셨을 때요? 별건 없었어요... (아니지, 생각해보니 그때 진통제 대용으로 술마시고 그러지 않았...나? 오, 세상에. 안색이 조금 나빠졌을지도 모르겠다.) -
580 12th Sitry-개구리 (오프라인) (ksMD4ZTCZA) 2020. 10. 2. 오전 2:20:49(네가 가디건을 챙겨 입는 모습에 내심 다행이라 여기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래. 하지만 조심하는 게 좋단다. 질병은 갑자기 생길 수 있으니. (네 옆에서 걷다가 질문이 던져지자 마주 보고서) 대처라는 건 시트리씨가 아영쨩같은 일이 있을 때 말이니? 글쎄.. 아직 그렇다할 일이 없어서 모르겠구나. 하지만 일이 닥쳐온다면 아마 합의점을 찾아볼 것 같단다. 서로 납득할 수 있도록. (이런 걸 물어본 게 아닐수도 있어 조금은 걱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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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LQXf4dHzTs) 2020. 10. 2. 오전 2:27:15(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는 얼굴에 반갑게 인사하려다가, 모르는 얼굴을 보고는 살짝 놀란 표정을 지어본다.) ...핫, 안녕하세요! 처음 뵐게요! 에디입니다! (남색 머리칼의 직원을 향해 방긋 웃어보이고는) 아 그렇죠. 저희 원카드 하려는데 사람이 부족해서요! 두 분도 같이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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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개구리-12th Sitry (오프라인) (ZJqNzMPdhA) 2020. 10. 2. 오전 2:30:23(아무말도 없었다. 그냥 고요함만이 머물었다.) 그렇구나.. 그래도, 도움은 된 거 같아. 그, 어떻게 해야할 지 말이야. 그런거. (그러다가 다시 침묵했다. 핸드폰의 전화벨 소리만이 들려왔다. 그녀는 서둘러서 전화를 받고, 그러고는 끊었다.) 납득할 수 있는 말을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있잖아 시트리, 미안한데.. 난 다시 가야할 거 같아서, 그렇다고 나쁘다는 건 아니야. 오히려 즐거웠어. 실마리.. 도 좀 찾은 거 같고. 첫 술도 마셔봤고, 모르던 사람에게 한탄도 해보고.. (하다가 머쓱한지 웃으면서) 다음에 데이트가 또 있다면, 그때도 함께 하고 싶어. (갑자시 생각난듯이) 그리고 이거, 선물이야. (하얀색 장미가 바람에 꽃잎을 너풀거리고 있었다. 비록 작았지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성의였다. 그리고 마음이었다.) 된다면 다음에 또 만나자. 그때는 웃으면서 말이야.
# 오너의 기력이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죄송하지만 여기에서 막레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
583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전 2:46:14아, 알고 있어요. 부서를 두번이나 옮기신 분 맞죠? (그리고 저희 초면 아니에요! 덧붙이며 싱글벙글 웃던 막내는 에디의 제안에 음~ 하며 파이퍼를 쳐다본다) 팀장님, 팀장님은 가실 거에요? (기대는걸 넘어서 거의 팔을 껴안다시피 하고 있던 파이퍼는 짧게 하품한다) 너가 가면 나도 갑니다..(두어번 깜박이던 눈이 에디를 향한다. 보기 드문 살짝 경계하는 눈빛이였을까. 막내는 내 꺼야! 하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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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LQXf4dHzTs) 2020. 10. 2. 오전 2:52:39앗, 알고 계시네요! 역시 정보팀이라... (잠시 중얼거리다가 초면이 아니라는 말에 고개를 살짝 갸웃하더니) ...실례지만 저희 만난 적이 있었나요...? (라고 물어본다.) 아하하... (달새의 눈빛에 실없는 웃음을 흘려버렸다. 뺏어갈 생각은 없는데... 그냥 친구하고 싶을 뿐인데...) 그럼 일단 같이 가실래요? 이미 2명정도 모아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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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전 3:00:52저희 정보팀에서는 관리직 관련 정보들도 관리하니까요! 그리고 에디 직원 신입이였을때요! 만난 적 있어요! 신입 OT때 교육팀 캐트시 선배님 보조로 들어왔었거든요! 혼났지만요.(씩씩하게 말하다가 마지막에 급 시무룩해지는 막내를 위로라도 하듯 토닥이던 파이퍼가 입을 연다) 저는 그냥 구경만 할 건데 괜찮습니까? (팀장님! 구경만 하면 재미없잖아요! 라며 투덜거리는 막내를 무시하며 시선을 에디에게서 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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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LQXf4dHzTs) 2020. 10. 2. 오전 3:08:26앗 기억났어요! 그때는 4등급 직원이셨었죠...! (고개를 끄덕인다. 기억이 맞다면 그때 혼났던 것도 마음이 여려서였지... 막내를 바라보는 에디의 눈에 이채가 돌았다.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던가.) 당연하죠! 어차피 같이 가시는 이유가 카드게임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으니까요. (마지막 말은 소곤소곤 말하며 걱정 마세요. 제가 뺏어갈 생각은 없으니까. 라고 싱긋 웃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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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전 3:18:37네.. 괜한 말을 해서 혼났었죠..그래도 제가 틀린 행동 했다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금새 씩씩하게 말하곤 눈을 마주치며 생글거린다.) ...흐응 (에디의 눈에 서린 이채를 알아챘는지, 경계하는 눈빛이 좀 더 강해진다) 하자면 하겠지만 구경이 더 좋으니까요. 5명이면 많기도 하고요.(그럴듯하게 둘러대던 파이퍼는 소곤거림을 듣고 나서야 살짝 경계를 푼다. .. 막내를 껴안고 있는건 여전했지만) 뭐어.. 팀장님은 구경이긴 하지만, 아무튼 가긴 가시는 거죠? 그럼 바로 출발해요! (막내가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할 때쯤이야 달새는 안고있던 것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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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LQXf4dHzTs) 2020. 10. 2. 오전 3:25:53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게 당연한 반응이었죠. 이 회사가 이상한 것 뿐이에요. (고개를 끄덕이며 막내를 향해 빙긋 웃고는, 달새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아, 저는 에디에요. 에드워드라고 부르셔도 돼요. (자기소개를 하며 악수하자는 듯 손을 내민다.) 후후. 그럼 그런걸로 하죠! 네, 지금 바로 출발해요! (막내와 달새가 일어나자 에디는 먼저 앞장서며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이어 캐서린의 기숙사로 들어가자 캐서린은 느긋한 표정으로 세사람에게 오랜만입니다. 세분 다. 라고 인사했고, 검정머리의 청년- 레이븐은 뻣뻣한 느낌으로 세사람- 특히 달새를 향해 안녕하세요!! 라고 외친다.) -
589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전 3:42:34음.. (막내는 힐끗 종달새의 눈치를 본다) 그래도 대부분 관리직들은 저희처럼 생각 안하니까요. 그게 좀 슬..픈(그는 한번 더 달새의 눈치를 보더니, 제 눈치 볼 것 없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안심한 표정으로 마저 말을 잇는다)것 같아요.그리고 전 니콜이에요! 잘부탁드려요!(내밀어진 손을 잡아 방방 흔든다) 하아... (작게 한숨을 내쉰 파이퍼는 빨리 가기나 하자는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몇 분 후. 캐서린의 기숙사에 들어간 그들은 자신을 향해 인사하는 두명을 향해 마주 인사한다. 와아! 막내들 모임이네요! 하며 친근하게 대화를 거는 니콜과 다르게, 파이퍼는 가볍게 고개만 끄덕이는게 끝이였지만) -
590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LQXf4dHzTs) 2020. 10. 2. 오전 3:48:37그렇죠. 저희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별종 취급을 받을 정도니까요.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다가, 눈치를 보는 모습에 키득키득 웃는다.) 네. 잘 부탁드려요 니콜 씨! (손을 마주흔든다.)
네. 막내들 모임이군요. (캐서린이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말하자, 에디는 니콜을 재촉하며 넷이서 트럼프 덱을 둘러싸 앉은 형태로 있게 한다.) 자아 원카드 시작하자구요! 다들 룰은 아시죠? (캐서린은 무표정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레이븐은 아직 니콜이 어색한지 뻣뻣기하게 네...라고 답한다.) -
591 데이브-Lunacy (1N0uXHrEE6) 2020. 10. 2. 오후 4:14:04(새어나온 웃음에 그는 조금 놀랐을 것이다. 세밀한 반응에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때문에 그 어이없다는 듯 한 반응에는 놀람과 혼란이 뒤섞인 표정이 스쳐지나가다가, 곧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것은, 청년이 옅은 한숨을 내쉬게 하기 충분한 말이었다. 그러니까 당신은 줄곧 청년에게 기대려다가도 가장 곪은 부분은 숨겨왔고, 청년은 이 때문에 계속해서 당신에게 기대 달라고 해 온 것이다. 안식처 삼아 줬으면 좋겠다, 당신이 이번에 한 말이 차라리 다행이라고 느꼈을 지도 모르는 청년이다. 한숨이 한 번 더 나오고,) 아만다, 틀리다고 하면 기댈 거에요? (깊이 살피면 살필수록 당신에게 상처밖에 안 남을 말들만 더 나올 것 같았다. 당신은 또 당신 스스로를 탓할 것만 같았다. 때문에 그는 끊으려고 하고 있었다.) 정말로 없어? (음 그건 새삼 큰일인데. 파란 눈이 본의 아니게 이리저리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도 괜찮은걸요. (작고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하자는 취지였으나, 당신의 머릿속에 있는 걸 그는 눈치채지 못 하고 있었다.) (그게, 그러니까. 기침이 다시 한 번 나온다. 이건 내가 잘못된 게 맞잖아요. 아니에요? 하나도 괜찮지 않아 보이는 당신을 내가 더 괴롭힌 것 같은데.) 다양, 한... 표현으로 나오는 게, 아닐, 까. (목의 통증때문에 헛기침과 섞여 나오는 말이다, 제법 끊기지만서도.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허심탄회하다.) 그러니까 잘못됐다고, 아만다가 생각한다고 해도, 아만다는 지금 기댈 곳이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 하거든요. 조금만 쉬었다 가요. 둥지 삼아도 괜찮아. (그의 궁극적 목표는 당신 또한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니까. 영원한 기댐은 없다만 둥지로는 기꺼이. 제 손을 토닥이는 당신의 손등을 손가락으로 톡톡 살살 두드렸다.) 능력의 근원이라면 으음. (결국 감정일 터이지 않나? 어둠이 악한 마음을 곧이 곧대로 표현하고 있는 시점부터 말이다. 솔직히 썩 좋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얼려놓았다가 갑작스레 녹는다고 할 때 얼마나 거대한 충격으로 다가올 지는 아는 바였다.) ...아이고 이 얼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아. (시간은,) 시간은 많으니까요. (옅은 한숨이다. 그러고 보니 꽃무더기를 본 것 같았는데, 그건... 얼음이 충분히 녹기엔 제법 요원하겠네....) 그러니까 난 그것도 포함해서요. (누구를 당혹스럽게 해서 성격 버릴 표정으로 만드는 건 연례행사 수준으로 해 봤으니까.) 그냥, 받아줘요. 부탁이야. 아만다는 지금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응. (미안해하지 말고요. 작게 덧붙인다. 우산이라도 만들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당신의 비를 열심히 막을 수밖에 없는걸, 하는 생각도 하며.) 손수건 좀 상비하고 다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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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후 4:21:42사실 별종이 아니라 그냥 정이 많은 건데 말이에요. (볼을 부풀리며 투덜거린다) 우리가 정에 휩쓸려서 일 못하는 것도 아닌데 별종이니 뭐니 취급하는거 마음에 안ㄷ...(바로 옆에서 느껴지는 파이퍼의 정도가 지나치다는 눈빛에 니콜은 합! 하고 입을 다문 채로 걸음을 옮긴다.)
아하하~ 저 사실 다른 부서 막내분들 만나는거 처음이에요. 서류상으로는 많이 봤는데요, 부서도 다르고~ 층도 다르고 하다보니까요- 직접 보기에는 어렵더라구요, 이렇게 자리 만들지 않는 이상은요! (빵긋 웃으며 재잘대던 니콜은 룰을 아냐는 말에 네에! 하며 힘차게 대답한다) 그런데 누가 먼저 할래요? 순서 정해야죠! (가위바위보로 할까요? 아니면 시계방향으로? 조잘대는 막내를 바라보며 파이퍼는 '재 또 시작이네..' 하는 표정을 짓더니, 아 모르겠다- 생각하며 적당한 곳에 기대 앉아 하품한다) -
593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F/IiKmhDIQ) 2020. 10. 2. 오후 4:49:17후후. 억울한 마음은 저도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말하면 안 돼죠. (잠시 싱글싱글 웃다가.) 아니면 나중에 저희끼리만 있을 때 얘기해요, 그런 이야기는. (이라며 막내에게 소곤소곤 이야기한다.)
그렇군요. 게다가 저 같은 경우에는 상층으로는 올라갈 일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우연히 마주친 적은 있어도. (캐서린이 고개를 끄덕였고) 아, 시계방향이 어떻슴까. 원래 이런 건 시계방향이어야 헷갈리지 않슴다. (레이븐은 니콜의 태도에 조금 긴장이 풀렸는지 원래 말투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좋아요! 그럼 니콜 선배님부터 시계방향으로!! (에디는 신이 났는지 싱글거리며 외쳤을까. 아마 니콜->에디->레이븐->캐서린 순서겠지.) -
594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후 5:41:46말하다 보니 흥분해서... 죄송합니다 팀장님.(시무룩한 채로 파이퍼에게 고개를 숙인 니콜은 에디가 귓가에 소곤거리자 네에- 하며 조금 기운을 찾은 목소리로 고개를 끄덕인다)
으음 그러니까~ 캐서린.. 씨 맞죠? 추출팀의. 하층이면 상층에 올라올일 진짜 없긴 하시겠네요 (따라 고개를 끄덕인다) 앗! 저 먼저네요! 일단 카드 먼저 나눌게요! (카드를 잘 섞은 뒤 각자에게 적당량을 나눠 준다) 셋팅 끝났구~ 그럼 시이작~ (니콜은 맨 위의 카드를 한장 집어 그림이 보이게 놓는다) 다이아 4네요! 그리고 제가 내려놓을건... 없넹용.. (시무룩하게 카드를 한 장 가져간다) -
595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9QQGgLhATA) 2020. 10. 2. 오후 5:55:39네. 캐서린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희미하게 웃으며 말하고는, 상층은 커녕 중층도 잘 안 올라오니까요- 하는 에디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제 차례인가요!!! 저는.. 하트 4 내려놓을게요! (밝게 말하며 카드를 내려놓자) 으악. 전 하트 없단 말임다! 으윽... (중얼거리며 레이븐이 카드를 한장 가져갔고) 그럼 제가 하도록 할까요. 하트 2입니다. (니콜에게 싱긋 웃으며 하트 2를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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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후 6:06:42아 맞앙 다른 층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요, 각 부서에서 주로 무슨 일 하나요? (하트2 위에 클로버 2를 내려놓으며 물어본다) 서류 같은거에 적혀있는 거는 알지만.. 그래도 직접 들어보는게 더 좋으니까요! (눈을 반짝거리며 에디와 캐서린, 레이븐을 쳐다본다. 메모장 있으면 좋을 텐뎅- 하고 중얼거림은 덤이다) ..... (한편 파이퍼는.. 게임을 구경하다 말고 자기 날개를 쿠션삼아 머리를 댄 채로 잠을 청하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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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후 6:08:47#아니 이게 왜 앞이 잘려!
아 맞앙 >> 요거 앞에 ['캐서린 씨 맞구나! 저는 니콜이에요! 잘 부탁합니당~ (빵긋 웃으며 인사한다) 그리구 레이븐 씨..(맞나? 하며 갸웃) 도 잘 부탁드려요!'] >>추가합니당 -
598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9QQGgLhATA) 2020. 10. 2. 오후 6:18:59전 규칙에 어긋난 일에 대한 징계를 만들거나, 직원들 인사관리를 담당해요!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일은 환상체나 패닉한 직원과의 전투겠죠! (니콜이 말하자 에디는 신이 난 듯 말하며 다이아 2를 내려놓는다.) 전 뭐... 각종 탄환을 연구 및 개발하거나... 다른 부서의 지원을 함다. (레이븐은 떨떠름하게 스페이드 2를 내려놓았고) ...쯧. 전 각종 자재를 담당합니다. 요컨데 여러분이 쓰는 에고를 추출헤내는 일이죠. (캐서린은 그것뿐만이 아니긴 하지만- 이라고 들릴 듯 말듯 중얼거리며 카드를 가져갔다.) 니콜 씨는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눈을 빛내며 에디가 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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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9QQGgLhATA) 2020. 10. 2. 오후 6:20:26#앗 놓쳤다... 같이 인사해줬다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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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후 6:42:32와아아아...! (설명을 들은 니콜의 눈이 반짝반짝거린다) 역시 글자로 적혀있는걸 읽는 것보단 해당 부서 관리직에게서 직접 듣는게 더 좋네요! (뭐, 글자도 나쁘진 않지만요! 생글거리며 스페이드 3을 내려놓는다) 전 환상체에 대한 해결법을 연구하는데.. 막상 하는건 연구라기보다는 실험 결과같은거 기록하고 그러고 있어요. 복지팀에서 상담 기록이나 관찰 기록 오면 그것도 정리하고 있구요. (어깨를 으쓱인다) 몸으로 뛴다!-나 주체적으로 무언갈 한다! 보다는 책상 앞에 앉아있는 일이 더 많은거 같아요. 가끔 새로운 환상체 들어오면 야근도 하고 그러는데요, 뭐 한다구 해도 팀장님이 7시 이전에는 무조건 강제로라도 퇴근시켜버리더라구요. (난 더 일하고 싶은데- 투덜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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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9QQGgLhATA) 2020. 10. 2. 오후 7:08:54(마지막의 니콜의 말에 에디와 캐서린의 표정이 이해가 간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뀐다.) 그러니까 그런 업무량이 나오죠... (라고 말하며 에디가 잠을 자고있는 달새를 째릿 째려보고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파이퍼 팀장님 역시 두분 못지 않게... 어떤 부분에선 두 분 보다 더 무르시다고 생각됩니다. (라며 캐서린이 한숨을 내뱉었다. 물론 레이븐은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을까.) 그나저나, 니콜 씨의 에고는 뭠까? 궁금함다! (밝게 웃으며 묻고는 카드를 내자, 캐서린은 조커를 내더니 니콜을 향해 짓궂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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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후 7:50:07물론 선배님하구 팀장님들이 막내라고 살살 다뤄주는건 저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혼자 퇴근하는건 눈치보인단 말이에요 (달새쪽을 흘끗 본 그는 달새가 자고 있다는걸 확인하자 뿌우- 하며 볼을 부풀린다) 뭐 그래두 제일 고참인 선배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들하고 팀장님도 10시 이전에는 꼭 퇴근한다구 그러더라구요. 기프트작 하는 선배들은 더 오래 남아있기도 하지만요 (볼에서 공기를 푸스스- 소리가 나게 빼다가 둘을 쳐다보며 ? 한 표정을 짓는다) 으-음 나라면 몰라도 우리 팀장님이 무르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할땐 하시는 분이니까요.(씩 웃으며 말한다) 저요? 제 에고는 웨폰하고 수트 다 명예로운 깃ㅌ..으아! 캐서린 너무해요!! (에고를 말하다 말고 힝힝거리며 카드뭉치에 손을 뻗어 카드를 가져간다. 그리고 손패의 숫자를 세 보더니) 흐으으으.. 파산... (힝힝8ㅁ8 거린다)
#파산 룰 있..죠...? -
603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a7r4MiaLMg) 2020. 10. 2. 오후 8:14:54막내라고 살살 다뤄주신다니 부럽네요... (예전에 중앙팀장에게 접혔던 기억이 떠올랐는지 에디가 중얼거렸고, 레이븐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으며, 캐서린은 키득거렸다.) 팀장님도 10시 이전에 퇴근하시는군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에디가 한숨을 내뱉었다.) 무릅니다. 도구가 신삥인데 살살 다루는 것부터가 물러요. 이런 면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군요, 파이퍼 팀장님을. (캐서린이 냉랭하게 말하자 에디는 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그런 에디에게 캐서린은 어깨를 으쓱였다.) 명예로운 깃털이심까! 멀리서도 빛이 날 것 같슴다!! (레이븐은 눈을 반짝였고) 원래 게임은 실전입니다 니콜 후배님. 너무하지 않아요. (라며 캐서린이 뻔뻔하게 미소지었다.)(이윽고 카드게임은 캐서린의 승리로 끝이 났을까. 레이븐은 졸리다고 떠났겠지.) 원카드 하나로 재미있게 놀았네요... 니콜 씨는 저희랑 좀 더 놀다 가요!! (레이븐이 나가자마자 에디가 니콜을 향해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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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후 8:34:21(셋의 반응을 살피던 니콜은 어.. 하고 운을 뗀다) 다른 부서들은 안 그런가 봐요...? (나 특별대우 받고 있던 거야? 눈이 땡그래지다가 에디의 말에 더더욱 영문 모르겠다는 표정 짓는다) 그나마 다행이라뇨? (고개를 갸웃인다) 저희 부서는 다 10시 이전에 퇴근한다구 선배님이 그러셨는데... (중얼거리며 파이퍼를 흘끗인다) 저도 살살 다뤄지는것보단 좀.. (아니다. 하며 말을 멈춘다. 잘못하면 꿀빨면서 불평늘어놓는 놈처럼 보일수 있으니까.) 아, 확실히 조명 대용으로는 쓰기 좋더라구요! (시무룩해졌다가- 다시 밝게 목소릴 높인다) 으윽 게임은 실전이지만.. 실전이지마아안... (내가 파산이라니- 키득거리던 그는 캐서린이 이기자 와아- 하면서 축하해준다. 떠나는 레이븐에게는 바이바이~ 하면서 손을 흔들어줬고.) 그래요! 마침 할 일도 없었으니까요! (해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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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a7r4MiaLMg) 2020. 10. 2. 오후 9:02:58다른 부서들은 그렇지 않죠. 막내라고 봐주는게 있을지는 몰라도 그렇게까지 싸고돌지는 않습니다. (캐서린이 나직히 말하고는) 어- 음... 아무것도 아니에요! 과로하시는 분이 없어서 다행이라고요. (에디는 아하하 웃고는 다시 한번 파이퍼를 째릿 째려본다. 다 거짓말해서 퇴근시키고 혼자서 일처리를 하셨구만...) 그런걸 원하신다면 제가 팀장님께 건의드리겠습니다. 혹은, 관리자님께 요청하는 것도... (야. 라고 에디가 살벌한 목소리를 내뱉자 캐서린은 잠시 에디의 눈치를 보더니 실례했습니다. 라고 말을 끊었다.) 뭐어, 그건 그렇고 조명 대신으로 써보셨어요?? 부럽네요... 제 에고는 완전 쓸모없는데... (니콜의 말에 눈을 반짝이다가 다시 시무룩한다.) 음- 뭐하고 놀까요... (잠시 고민하다가) 니콜 씨! 저희끼리 막내톡방을 만드려고 하는데 어떠세요? 팀장님들은 팀장톡방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저희끼리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눈을 반짝이며 에디가 니콜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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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DNhi1ON4Ew) 2020. 10. 2. 오후 11:18:42싸...싸고도는... (캐서린의 말에 충격을 받았는지 잠깐 굳어있는다) 왜...왤까요..저는 다른 부서 막내분들이랑 똑같이 대해주셨으면 좋겠는데.. (기 죽은 목소리를 내다가 에디의 말에 그래요..?라고 대답한다. 뭔가 있는 걸까.. 속으로 생각하면서.) 앗..! 아..아뇨 괜찮아요. 제가 직접 말해볼게요. 제 일이기도 하고, 부담을 드리고 싶지도 않으니까요. (헤헤 웃으며 말하곤 살벌한 목소리에 놀란 눈빛을 보이다 조심스레 말한다) 저..싸우시는거... 아니시죠..? (둘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네! 불 켜기 귀찮을때 해봤어요. 에디는 에고가 어떤 거였죠? 검열삭제였었나..? (-아주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며 대답한 뒤, 톡방을 만들잔 말에 빵긋 웃는다) 막내 톡방이요? 우와! 전 좋아요! 그런데 다른 분들도 들어올까요..? (걱정스러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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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a7r4MiaLMg) 2020. 10. 2. 오후 11:37:25뭐. 그만큼 니콜님을 아끼신다는 뜻이겠죠. 적어도 팀장님 께서만큼은. (기죽은 목소리를 하자 캐서린이 나지막하게 말했고, 에디도 수습하려는 듯 옆에서 동의했다.) 그러시다면 그러시죠. 제가 생각할 때 니콜 씨가 직접 말하셔도 별로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지만 말이죠. (그리고 니콜의 말을 듣고는) 싸운 건 아닙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싸운 건 아니에요... 이녀석이 너무 짓궂어서 잠시 중재한 것 뿐이죠. (캐서린을 째릿 바라보다가) 네! 검열삭제에요! 근데 솔직히 특수능력도 그렇고 엄청 역겨울 뿐이라... 알레프급 무기인 건 좋지만요... (한숨을 푹 내쉰다. 이젠 뭐 익숙해지긴 했다만...) 다른 분들은 이제 구해봐야죠! 4명은 구했으니 이제 5명만 더 구하면 되겠네요! (눈을 반짝인다.) 아, 여기 제꺼랑 캐서린이랑 레이븐 번호에요! (휴대폰 메모장에 번호를 적어 니콜에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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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nKtP1r21g) 2020. 10. 3. 오전 12:36:38하지만 다른 말로 하면 편애인걸요.. 다른 관리직들을 저처럼 대해주시는 것 같지도 않고요 (시무룩한 태도로 중얼거리다 앗! 하더니 목소리를 낮추며 속삭인다) 그러고 보니 여기 팀장님 있으셨잖아요.. (자고 계시나? 하며 달새 쪽을 흘끗이더니, 캐서린의 말에 그럴려나요.. 중얼거린다) 앗.. 앗. 싸운게 아니구나.. 목소리가 살벌하셔서 오해했네요 (다행이라는 듯 둘을 향해 웃는다) 검열삭제가 아마.. 입은 피해의 일정 수치만큼 회복하는 거였죠? 역겨운건 부정하지 않을래요... 알레프급이 아니면 아무도 안 썼으려나요. (관리를 해 본적은 없었지만, 검열삭제 관리 기록이라던가- 그것을 관리하다 미쳐버린 직원의 상담일기 같은걸 읽은 적이 있었으니까.) 5명 남은 거에요? 아, 모든 부서 막내분들을 전부 모으시게요? (콜렉턴가? 하며 키득인다) 앗, 제 번호도 적으면 되죠? 저 핸드폰 놓고 와서요. (메모장에 자신의 번호를 적은 뒤 그런데요- 하며 갸웃인다) 기록팀 막내는 어떻게 하시게요? 거기 막 못들어갈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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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jRrrC7LtEU) 2020. 10. 3. 오전 1:01:13편애라... 그걸 받는다는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시는군요. (캐서린이 니콜을 향해 큭. 하고 웃자 에디는 고개를 갸웃한다.) 뭐, 팀장님 안 주무신다면... 그땐 뭐.. 그때 가서 생각하도록 할까요? (아하하.. 하며 웃어넘기려고 시도하고는) 싸우지는 않습니다. 상대도 안 되는 놈하고 싸워봐야 뭐 하나요. (캐서린이 에디를 비웃자 에디는 우씨. 하며 캐서린을 노려본다.) ...슬프지만 맞는 말이네요... (에디가 한탄하자) 당연하지. 스텟으로나 실력으로나 내가 너보다는 위니까. (캐서린이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맞아요. 일정수치만큼 회복... 이라고는 해도 신체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모자란 신체나 정신을 기워버리는 거에 가깝지만요.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말, 알레프급 무기가 아니라면 버려졌을 무기였다. 하지만 성능 때문에 쓸 수 밖에 없었지. 에디에게는 더더욱.) 네! 막내 콜렉터에요! 그리고 기록팀 막내분은 여기, 하층 담당 캐서린양이 알아서 잘 해주시겠죠! (캐서린을 가리키자 그녀는 한숨을 푹 내쉰다.) 기대는 하지 마십쇼. 최선을 다하기는 해볼테니까요. 약속한 건 꼭 준비해두시고. (에디를 향해 나직히 말하자 그는 실실 웃었을 뿐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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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nKtP1r21g) 2020. 10. 3. 오전 2:13:54아뇨 그건 알아요. 알고 있지만... (뭔가 더 할말이 있는 표정을 짓던 니콜은 입술을 살짝 깨물더니, 고개를 젓는다. 무슨 말을 하건 안 하느니만 못할 거라고 생각했겠지. 주제를 돌리는게 낫겠어.. 속으로 중얼거린다) 안 주무신다면.. (침을 꿀꺽 삼킨다) 저희 모두 혼나는 거겠죠 뭐..아하하하.. (애써 밝게 말하며 파이퍼 쪽을 쳐다본다. 눈은 감고 있었지만.. 눈만 감은건지, 아니면 잠들어 계신건지.굳이 확인하겠다고 긁어 부스럼 만들 생각은 없었다) 네? 하지만 길고 짧은건 대봐ㅇ... 본인이 인정한다면야 할 말 없네요! (징계팀과 추출팀, 둘 다 무력으로는 상위권인 팀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회사에서 짬의 차이라는건 절대 무시할수 없으니까) 혹시 몰라서 말하는 거지만요, 조심하세요. 환상체의 일부분이니까요. (침식되지 않도록요. 방긋 웃으며 말하고는 에디의 막내 콜렉터! 라는 말에 웃음을 터트린다) 징계팀 막내는 막내 콜렉터였군요! 그런 칭호가 있었는지는 미처 몰랐네요! (그러곤 약속한 거- 라는 말에 갸웃이며 둘을 쳐다본다) 약속한 거요? (궁금한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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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jRrrC7LtEU) 2020. 10. 3. 오전 2:21:23뭐, 팀장님이 잔소리를 그렇게 심하게 하시지는 않...않나...? 하여튼 혼나도 많이 혼내시지는 않으실테니 괜찮겠죠 아마... (에디 역시 애써 웃어보였고, 캐서린만이 여유로운 웃음을 흘렸다.) 그야 어쩔 수 없잖아요? 저녀석 양쪽 날개 다 달고있는데다가, 에고 기프트는 거의 꽉꽉 채워놨다구요? 저랑 비교할 바가 못 돼요. (고개를 끄덕인다.) 침식이라... 그런건 처음 들어보네요. 네, 주의할게요! (밝게 말하고는 웃음을 터트리자 히죽 마주웃었다.) 네. 얇은 책 5권입니다. 수위가 높은 걸로. (캐서린이 니콜을 향해 싱긋 웃었을까.) ...하하... 일단 밤이 늦었으니 슬슬 돌아가실래요? (이렇게 스스럼없이 말할 줄은 저도 몰랐는지 급하게 니콜을 쳐다보는 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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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nKtP1r21g) 2020. 10. 3. 오전 2:34:24음..(니콜은 달새 쪽을 쳐다보더니 다시 에디와 캐서린을 쳐다본다) 잔소리는 안 심한데.. 뭐라 해야 할까요. 빤-히 쳐다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입에서 죄송합니다- 가 나오는 그런 느낌이에요 (상상이라도 했는지 으- 하며 살짝 몸을 떤다) 양 날개 달고있는거에서 이미 끝이네요. (백야의 관리를 맡으면서 낮은 확률을 뚫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강함이 인증되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끄덕거린다) 음- 그러니까요, 환상체가 정신을 냠냠 먹어치우는 거에요? (갸웃거리면서 말하더니 푹 한숨쉰다) 사실 저도 잘 몰라요. 그런게 있다- 정도만 알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본 적도 없고요. 기록 보려고 해도 권한이 막혀서.. (입을 삐죽거리다가, 캐서린의 말에 켈록거린다) ㄴ...네? 어... 어우... 음... (후. 하고 심호흡 한번) 그럴 수도 있죠 뭐! (성인이니까! 당당하게 말하곤 시간을 확인한다) 세상에.. 수다떨다 보니 시간 가는줄도 몰랐네요! (놀란 표정을 짓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달새 쪽으로 향한다.) 팀장님- 팀장니임~ 해가 중천에 떴어요~ 일하셔야죠~ (귓가에 대고 재잘재잘거린다. 정작 파이퍼가 반응을 보인건 마지막 말이였지만) 아, ....일 해야지... (날개에 파묻었던 얼굴을 들며 중얼거리더니, 니콜에게 폭 기댔지) 으음...... (기지개를 쭉 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다 비틀거린다) 으악 팀장님! 차라리 업히세요! (깜짝 놀라 파이퍼를 받치던 니콜은 크흠.. 하고 헛기침을 하더니, 둘을 쳐다보며 인사한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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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RrrC7LtEU) 2020. 10. 3. 오전 2:52:34흥흥... (널찍한 거실. 에디는 거실에서 홀로 맥주를 홀짝이며 주변의 빈 공간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누군가를 찾는 듯이.) 곧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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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Lunacy-데이브 (/691rRLrD.) 2020. 10. 3. 오전 10:11:28(당신의 말에 마치 그게 뭔 소리냐는듯 한쪽 눈썹을 비뚜름히 올렸다.) 틀렸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고집스러운 말을 내뱉은 후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다 한숨과도 같이 숨을 내쉬곤 말을 이었다.) ...내가 얼마나 더 기대기를 바라는 거야?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있었다. 저는 지금도 충분히 기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이었다. 아니, 물론 제 뿌리깊은 불신도 알고 어쩌면 남들의 기준으로 '기댄다'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음을 알았으나, 저 자신을 알기에 여기가 적정선이라 여겼다. 여기서 더 기대라고? 어떻게? 조금은 혼란스러운 빛이 얼굴에도 드러났을지 모르겠다.) ...생각나는 것도, 없는걸. (애초에 이루어질리 없는 것들이다. 아니면 이미 잊은 것들이었다. 혹은 해야만 하는 의무들만이 있었다. 애초에 그는 해야만 했던 것, 하려고 했던 것, 해야만 한다고 되내었던 것 사이에서 길을 잃은 인간이다.)(끊어지는 말에 당혹스러움이 얼굴을 뒤덮었다. 남의 상처에는 항상 예민하던 이였다. 더군다나 그 대상이 당신이었다. 옅은 걱정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졌다. 시선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당신을 살폈다.) ...아파? (내가 너를 다시 아프게 만든 거야?) 괜찮아? (저도 모르게 울 것같은 얼굴을 하게된 그였다.) ...하지만, (나는 옳아야하는 것이 아니었나? 입을 다물었다. 기대고 싶, 었다. 그래, 그러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이 옳은 것인가? 결국 침묵 끝에 나온 것은,) 넌 나한테 너무 다정하게 구는 것같아. (가볍고 장난스러운 투정과도 같은 말이었다. 진심이기도 했지만.) 어둠, 그러니까 악의와 부정적인 감정들, 그리고 불은...제뉴어리 기억해?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저는 영 설명에는 재능이 없는 것같다며 작게 투덜거렸다.)(얼음에 대한 말이 나오자 잠시 입을 다물었다. 설명을, 해야할까? 악의. 그 빌어먹을 것들에...대해서. 지금 당장 얼음을 녹인다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혹은, 그저 넘겨야할까. 그는 그저 애매한 미소로 답했을 것이다.)(부탁이라는 말에 조금 당황했을까. 지금도 충분히 받고 있는 것같다는 말은 속으로 삼켰다.) 미안...해하지는 말라고 했으니까 그러면, 고맙다고 할게. 응, 늘 고마워, 데이브. (흐릿한 미소가 떠올랐다.) 손수건? (의아한 목소리로 하는 말에 주변 근처 어딘가에, 뿅하고 아무 무늬 없는 하얀 손수건 하나가 생겨났을까. 그 자신의 무의식이나 다름없는 곳이니 가능한 일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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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I3ukSbs1k) 2020. 10. 3. 오후 1:36:08(아주 사소한, 그런 문제로 인해 예상보다 약간 더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너의 앞에 나타났다. 한껏 미안한 얼굴로 안절부절 못하면서) 시트리씨가 많이 늦었구나. 에디쨩 시간을 뺏어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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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RrrC7LtEU) 2020. 10. 3. 오후 1:44:46앗, 오셨네요! 반가워요! (안절부절하는 시트리를, 이번에는 이쪽에서 와락 끌어안으려고 한다.) 괜찮아요. 별로 늦지도 않으셨는 걸요? 그것보다는 어서 데이트하죠! (시트리를 안심시키려는 듯 밝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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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I3ukSbs1k) 2020. 10. 3. 오후 1:53:40(네 품에 안겨서는 눈을 깜박이다가 이내 평소처럼 여유롭게 미소를 지었다.) 시트리씨는 시간을 보고 깜짝 놀랐지 뭐니. 그래서 서둘러 왔어. (데이트를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결국 그렇게 될 듯 싶자 고개를 끄덕인다.)
으음, 그래. 신경써줘서 고맙단다. -
61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RrrC7LtEU) 2020. 10. 3. 오후 2:00:30#밥 먹고 이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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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RrrC7LtEU) 2020. 10. 3. 오후 2:08:52천천히 오셔도 괜찮아요? 기다리는 건 제가 잘하는 일 중 하나거든요! (시트리를 품에서 놓아주며 미소짓고는) 그럼 이번엔 어떻게 해볼까요? 같이 기숙사 밖으로 나가볼까요? 아니면 평소처럼 이곳에서? (시트리의 감사에 기쁜 듯한 표정을 짓더니 들떠서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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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I3ukSbs1k) 2020. 10. 3. 오후 2:22:39하지만 에디쨩을 일찍 봐야 더 오랫동안 함께 있을 수 있잖니. (네가 떨어지자 조금 아쉬운 티를 내지만 웃는 얼굴로) 그런데.. 시트리씨가 여길 나가도 괜찮은걸까? 다른 사람과 마주치면 에디쨩이 곤란한 게 아니니? (오로지 네 일이 걱정스러운 듯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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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RrrC7LtEU) 2020. 10. 3. 오후 2:30:31그렇긴 하지만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 너무 시간에 신경쓰실 필요는 없으세요? (아쉬운 티를 내자 키득거리며 시트리의 볼에 입을 촉 하고 맞추고는) 흠- 곤란할지도 모르지만... 뭐 어때요. 팀장님들 눈에만 안 띄면 되겠죠! 걸리면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되고요! (어깨를 으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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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I3ukSbs1k) 2020. 10. 3. 오후 2:38:30으음. 그래. 그러면 다행이겠구나. 에디쨩, 고마워.
(이제 자신보다 잘 하는 듯한 네 입맞춤에 옅은 미소를 짓고는) 한 번 나가볼까. 바깥은 어떻게 되어 있니? -
62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RrrC7LtEU) 2020. 10. 3. 오후 2:45:12바깥이 어떻게 되어있냐면... 높은 건물들이 빽빽히...? 음, 묘사하기는 어렵지만 나가보시면 알 거에요! (시트리의 손을 잡고는 문 밖으로 이끈다. 다른 사람을 마주치지 않을까 주의하며 천천히 걸어나오다보니, 어느새 거리였을까.) 뭐, 그다지 특별한 건 없죠? (시트리를 바라보았다. 그 말대로 도시의 풍경은 현대 한국의 모습에서 약간 근미래적인 느낌이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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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I3ukSbs1k) 2020. 10. 3. 오후 2:55:11역시 직접 보는 것이 빠르겠지. (고개를 끄덕이고는 널 따라 나온다. 조금 걷다 보니 네가 말한 것 같은 장소였고 그에 낮게 웃으며) 에디쨩이 있다는 것만으로 특별해보이는구나. (한 번 쓰윽 돌아보았다.) 이렇게만 보면 살기 좋아보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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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RrrC7LtEU) 2020. 10. 3. 오후 3:03:53으아아, 그런 말 하시니까 진짜 부끄러운데요...! 봐주세요...! (얼굴을 붉히고는 시트리의 옆에 서더니) 보기에는 살기 좋아보이죠. 보기에는... (쓴 표정을 지으며 주변을 둘러본다. 어디까지나 겉만 번지르르 할 뿐이었나.) 이제 어딜 가볼까요? 카페라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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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데이브-Lunacy (85.rw.maQA) 2020. 10. 3. 오후 3:34:52(얼마나 더, 라고 해도 청년 또한 어떻게 설명해 줄 길이 없었다. 너무 기대고 있었나, 이제 독립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 때까지, 는 굉장히 주관적인 기준이 아닌가.) 그냥, 조금 더요. 더 말해줘도 괜찮고... 더 편하게 여겨도 괜찮고. 뭐든지요. (혼란스러움이 그의 눈에 들어왔는지, 말하는 것이 제법 또박하면서도 느릿하다. 천천히 흐르는 물처럼 당신에게 전하고 있었다.) 예컨대 그냥, 단순하게 뭔가를 먹고 싶다라던가, 보고 싶다 같은 거요. (의무의 이행은 강박으로 이어진다. 그것을 하고 싶은 것인지 해야 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그러니 아예 주제를 본능으로 돌려버리고 만다. 당신이 현재, 무언가를 먹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있었지만.) 아니면 저번에 그 컬러링 북 같은 것도 좋구요. (작업 치료에 뭐가 있었지? 뜨개질이었나? 실뭉치도 필요하려나.) 그, 괜찮아요. (질병으로 목이 부을 처지는 아니었다. 스트레스라는 것은 표면 위로 올라오길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제 목을 꾹꾹 누르면서 다른 손으로는 설레설레, 걱정하지 말라는 듯 손짓한다. 그 손짓이 걱정하지 말라는 듯 어깨쪽을 도닥이는 것으로 바뀌는 데에는 잠깐이면 충분했다. 목이 아프지 눈이 아픈 건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이어서 당신이 하는 말이 제법 투정 같아서, 청년은 빙긋 웃고 마는 것이다.) 투정도 부리구요. 응. (이 다정함에 다정하게 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온 게 얼마나 포함되어 있을까. 그래도 당신에게는 다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응, 기억해요. (고개를 끄덕인다. 당신의 불새, 당신의 다른 모습?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해 보이는 듯 으으음, 하는 소리와 함께 눈썹이 덤덤함을 깨고 팔자를 그린다.) ...얼음은 천천히 하자. (차가운 것에서 느껴지는 싸함을 넘어서, 부숴질 것 같다는 예감이다. 더군다나 호수라면, 그러니까 당신의 호수 안에는. 설명하고 싶지 않다면 괜찮다는 듯한 뉘앙스이기도 했다.) ...뭘요. (잠깐만 고맙다는 말에 어떻게 대응하더라 까먹었나 아닌데 어 음 잠깐만) 나한테 고맙다면, 늘 이야기했지만, 아만다 스스로를 아껴줘요. (조금의 능글거림이다. 어디서 배웠냐고 묻는다면 사귄 친구들이 제법 능글거림을 가지고 있는 것을. 흐릿한 미소에, 뿅하고 나온 손수건을 집고는 당신의 얼굴을 부드럽게 닦아주려 하고 있다. 무늬 없는 손수건이라, 만약 선물한다면 이게 당신의 취향히겠거니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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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I3ukSbs1k) 2020. 10. 3. 오후 4:15:57후후, 에디쨩은 부끄러워 하니 참 귀엽구나. 더 보여주렴. (네가 옆에 서자 슬쩍 너의 손을 잡고는) 항상 이런 것들을 보고 있는 거니? 시트리씨는 몰라도 에디쨩은 슬프겠구나. 멀쩡해 보이지만 끔찍한 곳이잖니. (어떻게 말을 꺼내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다가 네 권유에 고개를 끄덕인다.)
카페라, 조용히 이야기하기엔 좋겠구나. 바로 가도록 하자꾸나. -
62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inkLM8b1pk) 2020. 10. 3. 오후 7:25:12...더 보여드리면 놀리실 거면서... (입을 삐죽 내밀지만 싫지는 않은지 키득 웃고는 손을 마주잡는다.) 그렇기는 하지만... 살다보면 살만은 한 곳이니까요. 어쩔 수 없죠. 이런 세계에 태어났으니. (헤실 웃더니 카페에 가자는 말에 좋아요! 라며 시트리를 카페로 이끌어주었다.)(내부가 깔끔하면서도 한적한 카페에, 구석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 음료는 뭘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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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Lunacy-데이브 (/691rRLrD.) 2020. 10. 3. 오후 7:49:35(잠시 골치아프다는 것처럼 눈을 꾹 감고 제 손으로 눈두덩이를 매만졌다. 더 말한다. 그것이 가장 어려운 주문임을 모르는 걸까. 선을 모르는 자에게는, 그리고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그것도 부정적인 감정 쪽으로, 흐르기 좋은 일들만을 겪었고 말해본 적도 몇 없던 자에게는, 거참 어려운 주문이었다. 내뱉는 숨에 한숨이 섞여들어갔다.) 편하게는 지금보다 더 편하게 여길 수 없을 정도다마는. (결국 장난기가 섞인 말만 뱉어내었다. 그외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먹고 싶은 것도, 딱히 없어서. (집요하다시피한 당신의 말에 이제 그는 곤혹스러운 얼굴이었다. 이유는 알았지만, 음, 차라리 대충이라도 답해주는 편이 좋을까.) 어, 음, 사격...? (질리도록 했던 것이긴 했지만 달리 떠오르는 것도 없었다. 답하고자 하니 그저 익숙한 것이 떠올라버린 탓이었다.) 안, 괜찮아 보여. (너 안 괜찮아 보인다고. 다시 한번 말을 반복했다. 눈가에 조금 물기가 묻어났을까. 내가 또다시 짐이 되었니?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같은 질문을 삼키는 것은 굉장한 노력을 필요로 했다.) ...돌겠네, 진짜. (투정도 부리라는 말에 한숨을 삼켰다. 무언가가 저를 죽인다면 그건 적의가 아니라 다정일 것이라고, 다시금 생각했다.) 으으음...얼음도 그렇고 불새도 그렇고, 직접 본 후에 설명하는 게 빠르겠다, 차라리. (바닥을 짚고 일어서려고 했다. 잠시 움찔거린 것만 제외하면 그럭저럭 잘 일어났겠지. 잡고 따라오라는 것처럼 손을 내밀었을 것이다.) 얼씨구? (저 능글거림은 어디서 배웠다냐. 눈가를 조금 찡그리다 웃음을 터뜨렸을 것이다.) 그래, 노력해볼게. (선뜻 답했다. 또다시 노력해본다, 였지만 그것이 제 최선인 것을 어찌하리. 손수건늘 얼굴을 닦아주려 한다면 얌전하게 있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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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I3ukSbs1k) 2020. 10. 3. 오후 8:00:03놀리지 않고 안아주고 싶단다. (그런 건 언제라도 할 수 있겠지만. 어쨌거나 잡고 있는 손 들고 손등에 입맞춤한다.) 그래도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아 시트리씨는 안심했단다. 환경이 썩 좋지 않아도 말이야.
(이래저래 카페로 와 자리에 앉아 너의 물음에 고민을 하다가 곧)
시트리씨는 카페 모카가 좋겠구나. 에디쨩은 무엇을 마실 거니? -
63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inkLM8b1pk) 2020. 10. 3. 오후 8:13:06...안아주시는건 언제나 좋지만요! (다시 표정을 밝게 하다가, 손등에 입맞춤하자 약간 간질거리는지 웃음을 흘린다.) 버텨야죠. 제가 무너지지 않았으면 하는 친구가 있으니까요? (시트리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카페라떼로 할래요! (곧이어 그대로 주문하고는 잠시 기다리려고 하였을까.) -
63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I3ukSbs1k) 2020. 10. 3. 오후 8:42:05그러면 어느순간 안아도 놀라지 말거라. (네 웃음에 만족스러워 하며 손을 놓고는)
잘 생각했단다. 시트리씨가 벼르고 있으니 그런 일은 없길 바란단다. (가깝다고 생각한 이가 사라지는 것은 마음이 아플 것 같다면서 중얼거리다가)
그래. 그것도 꽤 괜찮지. 에디쨩이 좋아하는 걸 알게 되어 기쁘구나. (옅은 미소를 지으며 턱을 괴고 너를 빤히 바라보았다.) -
63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inkLM8b1pk) 2020. 10. 3. 오후 8:50:34놀라지 않는다고 장담하진 못 하겠는데요... (조심스럽게 중얼거리다가) 후후. 시트리 씨께 걱정끼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그 이유뿐만은 아니지만. 속으로 생각하며 웃었다.)
제가 좋아하는게 궁금하신 건가요? 전 시트리 씨도 좋아하는데. (장난기 있는 미소를 지어보이며 시트리를 마주보았다.) -
63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TI3ukSbs1k) 2020. 10. 3. 오후 9:00:32놀랄 생각이니? 그것보다 에디쨩도 같이 안아주길 바란단다. 사랑스러울 것 같으니. (한껏 여유롭게 대답하고는) 시트리씨는 에디쨩의 무사를 바라니까. 앞으로도 무심결에 걱정해버릴 것 같구나. (곤란할 수도 있었기에 원한다면 하지 않겠다고 말해) 그리고 시트리씨도 에디쨩을 많이 좋아한단다! 이렇듯 자주 데이트를 하게 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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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inkLM8b1pk) 2020. 10. 3. 오후 9:10:16네! 그게 사랑스럽다면, 제가 먼저 껴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지네요... (조용히 홀로 중얼거리고는) 괜찮아요. 걱정이라는 건 적어도 저를 나쁘게 생각하시지는 않는다는 증거잖아요? 곤란하지는 않으니까요. (나중에 이 걱정에도 불구하고 죽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괜시리 미안했을까.) 흥흥. 저랑 자주 데이트하는게 즐거우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저는 제가 시트리 씨를 귀찮게 하는게 아닐지 걱정했거든요. (고개를 끄덕이고는 나온 커피를 한모금 홀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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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FctrV9mh2) 2020. 10. 3. 오후 9:39:02언제라도 그래 주렴. 시트리씨는 항상 대기할거란다. (너의 중얼거림을 어렴풋이 듣고 네 코 괜히 깨물었다.) 그야 에디쨩은 좋은 아이잖니. 나쁘게 생각할 이유가 없지. 혹시 걱정했니?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이내 네 표정이 좋지 않아지자 어떻게 분위기 띄우려 시도하고)
귀찮지 않아. 오히려 자주 놀게 되니 즐겁단다. 알고 있겠지만 그렇게 살아가거든.
(어느덧 나온 커피를 천천히 불어가며 마신다) -
637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inkLM8b1pk) 2020. 10. 3. 오후 9:54:45정말 언제라도요? (코가 깨물리자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며 그녀를 바라보다가, 복수라는 듯이 시트리에게 다가가 와락 껴안는다.) 음- 조금이지만 걱정했으려나요! 제가 좋은 사람이라 해도 절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분위기를 띄우려는 시도가 통했는지 다시 에디의 표정이 밝아진다.)
시트리 씨는 데이트를 하며 놀고, 동시에 배고픔을 채우시는 거였죠... 그러고보니 사랑은 어떻게 먹는 건가요? (고개를 갸웃했다. 사랑이라는게 정말로 먹을 수 있는건가? 자신에게 준 미약한 사랑을 생각하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던가.) -
63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FctrV9mh2) 2020. 10. 3. 오후 10:26:03그래. 시트리씨는 에디쨩이 정말 좋으니까. (네가 안자 바라던 일이었다는 듯이 마주 안으며) 되도록 그런 건 신경쓰지 말도록 하거라. 즐기기에도 바쁘잖니. (유쾌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게 궁금한 거니?
시트리씨가 에디쨩에게 주입한 것의 반대라고 생각하렴. 조금 뽑아 먹는다고 보면 간단하단다. -
63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33:09누군가가 절 좋아해준다는 건 역시... 좋네요. 좋은 기분이에요. (시트리를 꽉 끌어안다가 살짝 떨어져 얼굴을 마주본다.) 맞네요. 지금은 시트리 씨와 있는 걸 즐기도록 할래요. (마주웃다가, 이내 흥미롭다는 표정을 짓는다.) 헤에... 신기하네요. 그럼 사랑을 별로 느끼지 못하던 제게도 뽑아먹을게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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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FctrV9mh2) 2020. 10. 3. 오후 10:40:16물론 그래야지.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란다. 아마. (확신은 하지 못하는 말을 하고 그저 나지막이 미소를 지으며) 시트리씨는 이미 준비가 되었고 언제라도 즐길 수 있어. (너의 물음에 어깨를 으쓱하곤) 에디쨩에게서 다시 앗아가는 건 싫으니 우울감을 대신 먹어도 괜찮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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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데이브-Lunacy (85.rw.maQA) 2020. 10. 3. 오후 10:46:42(그것이 설령 어려운 요구라고 하더라도, 상담사와 내담자인 입장에서, 혹은 친구와 친구인 입장에서 언젠가는 당신이 말해 줄 것이라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당신의 표정을 보고 아직 때가 굉장히도 빠른가 보구나, 싶었을 뿐이다.) 나중에라도 좋으니까요. (또 당신을 압박한 건지 조금 불안함이 섞인 표정이었으나 이내 지워진다. 당신이 장난스레 건네는 말에 이내 부드럽게 웃는다.) 그건 다행이구, 응. (누군가가 편해하는 것은, 안락함을 느끼는 거려나, 그렇다면 다행인 게 맞다.) (...물론 곤혹스러운 표정을 마주하면 다시, 꼬리가 축 쳐진 강아지같은 모양새가 될 수도 있겠거니. 그 딴에는 당신을 생각해서 그런 거였지만. 이제 또다시 당신을 압박한 걸까, 하는 걸 입에 담으면 당신이 부정적인 언사를 내뱉을까 걱정이다. 긍정적인 말로 채워주고 싶기도 하니까. 그러나 다음에 이어진 단어는 생각 외로 예상 밖이었다. 사격? 총에 좋은 추억은 없긴 했지만서도, 살려면, 새파란 눈에 빛이 흔들렸다. 감정은 섞지 말고 이론적으로 접근해 봐. 집중하는 데엔 좋지 않겠어?) 사격이요, 으음. 그러니까 페인트탄 사용하는 거 말고 과녁에, 하는 그런? (왜 물어보냐고? 아니 순전히 그냥 구분용이다. 별 뜻 없다.) ...괜찮아요 진짜로. (마지막으로 목을 한 번 가다듬으면 되었다. 큼큼, 하는 소리와 함께. 부은 목이 다 날아가지는 않지만. 왜 또 울려고 하는 걸까, 손수건이 당신의 눈가까지 올라갔다.) 돌지 말고 천천히 하나하나 생각해줘요. (미지근한 손등이, 비에 젖은 채로 당신의 이마에 닿았을지도 모르겠다. 진정하라는 듯 열이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제스처일 것도 같다. 그러다가 손이 건네지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말 없이 잡았겠지.) 왜요, 왜애. (당신이 웃자 그 또한 작게 웃는다. 친구가 웃는 모습에 새삼 안도함이 감도는 웃음이다. 노력해볼게, 알았어요. 지금 당신은 무너져 있으니 조급히 굴 수도 없고 해선 안 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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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0:47:41흐응. 그럼 같이 즐기도록 할까요? 어때요? (싱긋 웃으며 아까의 시트리를 따라하듯 시트리의 코를 손 끝으로 톡 쓸어내린다.) 우울감은 제가 싫어요. 시트리 씨가 오히려 우울해지실 거 아니에요. (입을 삐죽거리며 반대하다가) 차라리 우정같은 건 어때요? (고개를 갸웃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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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FctrV9mh2) 2020. 10. 3. 오후 11:01:02에디쨩과 함께 한다면 좋단다. (너의 시선을 그대로 받으며 활짝 웃고) 지금 시트리씨를 걱정해주는 거니? 이렇게 상냥하다니 시트리씨는 감격했단다! 그나저나 우정이라. 흡수하면 나눠가지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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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inkLM8b1pk) 2020. 10. 3. 오후 11:04:20아하하... 제 주위 사람들은 무조건 걱정하게 되더라구요. 상냥하게 생각해주신다면 다행이지만, 어찌 보면 나쁜 습관이죠.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렇게 되는 걸까요? 시트리 씨가 제게 우정을 가져주신다면 저도 기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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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FctrV9mh2) 2020. 10. 3. 오후 11:37:31그렇게 느낀다면 시트리씨도 자제하도록 해야겠구나.. (너무 기대와 부담을 주는 것임을 확신하고) 그렇다면 지금 조금 받아가도록 하마. (말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예전에 하던 것처럼 너에게서 우정의 마음을 소량 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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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2:06:06아뇨아뇨! 나쁜 습관이라는게 그런 의미가 아니라... 저희 회사에서는 이런 습관은 곧 독이니까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회사에서는 최대한 정을 안 붙이고 사는 것이 이득이었다. 그렇기에 자신의 습관은 별로 좋지 못했나.) 흐응... 생각보다 별로 감흥이 없네요. 저번의 사랑처럼 꽤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가진 것에 비해서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이겠지.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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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zUsoY809OE) 2020. 10. 4. 오전 12:13:43회사 규정인거니? 정말 어렵겠구나. 무엇이든 자유롭게 할 수 없다니. (너에게 안타깝다는 눈빛 보내다가 식어버린 커피를 들이키고는) 그래. 많이 가져가면 조금 쓰라린 느낌이 있겠지만 지금은 조금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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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2:23:45회사 방침보다는... 그런 분위기가 퍼져있다는 거에 가까우려나요. 자유같은게 도구들에게 보장될리가 없죠. (쓴 표정으로 싱긋 웃어보였다.) 많이 가져가셔도 상관 없지만... 시트리 씨가 원하신다면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데 시트리 씨는 다른 김정도 드실 수 있으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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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zUsoY809OE) 2020. 10. 4. 오전 12:32:10어떻든 에디쨩이 고생한다는 건 마음이 아프구나.. 어째서 그렇게 됐을까. (고개도 깊이 숙이고 생각에 잠겨있다가)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보마.
그리고 음, 뜸하지만 먹을 수야 있단다. 하지만 말했듯이 사랑이 가장 맛있단다. -
650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2:39:36하지만 그래도 시트리 씨 같이 절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요새는 별로 고생이랄 것 까진 없어요. (히죽 웃는다가, 사랑이 제일 맛있다는 말에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아쉽네요... 제가 사랑을 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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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zUsoY809OE) 2020. 10. 4. 오전 12:57:01그렇다면 계속 걱정할 수밖에 없구나. 후후, 그것이 편하긴 하단다. (미소를 짓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네 앞으로 다가간다. 남들이 이쪽을 안 보는 사이에 상체를 숙이며 네 입술에 살며시 키스하고)
알아서 느끼고 있으니 그 점에 대한 건 걱정하지 말렴. -
65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05:33그것이 편하시다면 그렇게 하시는게 좋겠죠! 저도 걱정해주시는게 좋구요.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더니 키스하는 시트리를 보며 놀란 눈을 짓다가, 이내 살며시 눈웃음지으며 조금 진하게 키스해보려고 시도한다.)
알아서요? 어떻게요?? (눈을 동그랗게 뜨며 궁금하다는 듯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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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zUsoY809OE) 2020. 10. 4. 오전 1:13:33그래. 알아주니 고맙구나. (네가 다가오자 꼭 끌어안으면서 조금 전보다 깊이 하고는) 시트리씨가 손대지 않아도 감정이 새어나오고 있거든. 에디쨩은 그동안 몰랐다고 했으니 이런 감정을 다스리는 법은 서투르구나. 귀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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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20:57(깊이 키스하고 난 뒤, 촉촉해진 입가를 부끄럽다는 듯 손등으로 훔치고는) 에, 에에에! 거짓말이죠..! 절제 EX인 제가 감정을 흘리고 다닌다니...! (당황해서 볼을 붉히며 허둥거린다. 하지만 정색하지 않는 것을 보아,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걸까.) ....그치만 이런 두근거림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걸요... (추욱 처진 모습으로 시트리를 향해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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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zUsoY809OE) 2020. 10. 4. 오전 1:46:33(또 하고 싶었지만 그만두고, 그저 바라보며 웃음을 보였다.) 어떻니. 꽁꽁 감출 필요가 없단다. 조금 내비치는 정도는 아무도 나무라지 않아. 그것이 자연스럽기도 하고. (네 등을 토닥이며 나름의 위로를 한다.) 무엇도 바꿀 필요가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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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3uSaAuWaNw) 2020. 10. 4. 오전 1:56:23감정을 내비치는 건... 부끄러우니까요... (토닥이는 시트리를 보고는 중얼거린다.) 시트리 씨를 사랑하는 감정을, 시트리 씨는 훤히 볼 수 있는데 전 볼 수 없으니 불공평하기도 하고요. (볼을 살짝 부풀린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떻게 다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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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zUsoY809OE) 2020. 10. 4. 오전 2:02:31에디쨩에겐 그럴 수도 있겠구나. (너의 말에 낮게 웃음을 흘리고는) 시간이 흐르면 보이지 않아도 느껴질거야.
그런 감정은 굳이 다스릴 것은 없다만,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베푸는 것은 어떻겠니? -
65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3uSaAuWaNw) 2020. 10. 4. 오전 2:10:49시간이 흐르면... (아직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갸웃한다.) 베푸는 거라, 나쁘지 않네요. 제 주변에도 필요한 사람이 하나 있으니까요. (곰곰히 생각하다 미소지어보였다.)
그나저나 카페에도 오래 있었네요... 슬슬 나가도록 하죠! 이대로 기숙사로 가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헤어져도 저는 상관 없는데, 시트리 씨는 어떠세요? -
659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zUsoY809OE) 2020. 10. 4. 오전 2:18:28천천히 생각해봐도 늦지 않을거야. 아무튼 그 사람이 좋아지길 바라마. (누구인지 몰라도 분명 잘 되겠지 삭ㅇ각하고)
에디쨩도 일이 있을테니 이만 가는 것이 좋겠구나. 오늘도 만족스러웠단다. 에디쨩에게 고마워. (손을 흔들었다.) -
660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3uSaAuWaNw) 2020. 10. 4. 오전 2:22:21#이걸로 막레하죠! 수고하셨습니다 시트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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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Lunacy-데이브 (Zel4h1zdjQ) 2020. 10. 4. 오후 7:02:43...그래, 시간은 많으니까. (탄식과도 같은 무거운 말이 느릿하게 흘러나왔다. 내가 어쩌다가 저런 놈을, 제기랄. 내가 먼저 시작한 인연이었으니 탓할 수 있는 이도 없지. '우리'에게 시간은 많았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그래, 말할 수도 있겠지.)(당신의 반응을 예민하게 살피던 그는 결국 손을 내저었다.) 아니, 아니, 됐다. (저번에는 괜찮다 해서 괜찮은 줄로만 알았더만. 그렇다고 해도 잊어먹은 내가 멍청한 놈이지, 가볍게 앓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고보니 사격은 집에서도 했, 잠시만, 여기 현실의 저택을 본따 만들어지지 않았나? 안전장치가 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과녁이 떡하니 있던 것을 당신이 봤겠다 싶었다. 그나저나 총 말고, 내가 좋아하던 것, 내가 좋아하던...있기는 했나? 그러니까, 아니, 아니, 다시.) ...생각나긴 했는데 내 쪽에서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 (애초에 복장도 계속 이 모양 이 꼴이면 불편해서라도 하기 좀...그렇기도 하고, 라며 장난스레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으음, 파쿠르라고 해야하나. 옛날에는 담벼락하고 계단이라던지 지붕 사이 뛰어다니면서 넘나드는 거 좋아했거든.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이어져야할 말은 삼켰다. 애초에 움직이지도 않고 처박힌 게 한 세월이라 아직도 몸이 기억하고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그렇게 말하면, 으응, 믿을게. (믿는 것 이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있던가.) 아프지 마, 데이브. (작게 중얼거렸다. 이런 꼴로 저런 소리를 하는 것도 웃겼지만, 진심이기야 했다.) 어휴, 그래. 돌지 말고...응. (이마에 닿으면 힘은 싣지 않고, 가볍게 톡 기대는 시늉만 했겠다.)(여전히 비가 내리고는 있었으나 서서히 잦아들고 있었다. 등에 흐르던 피 역시도 그랬으나, 허리께에 난 붉은 날개는 외려 제 크기를 키우고 있었다.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을 이끌고 방문 앞에 섰을 것이다. 잠시 무엇인가 생각하는가 싶더니 방문을 열어젖혔다.) 흠, 이거 말고, (당신에게는 아직 복도만 그대로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다른 무언가라도 보이는지 두어번 더 닫았다가 열기를 반복하더니 그제서야 제 마음에 드는 것이 나왔는지 문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당신이 따라서 발걸음을 옮긴다면, 이제 보이는 것은 장미 미로의 출구 바로 앞 즈음이었다. 사방이 얼어붙은 겨울이었다. 하늘마저도 제 색을 빼았기고 회색빛을 띄고 있는 듯 했다. 호수는 얼어있었으며, 다리는 억지로 부서진 것처럼 끊겨있었다. 유리로 된 건물마저도 아래서부터 얼음이 올라온 듯 밑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 전에 당신을 막아섰던 검은 뱀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보다도 시선을 빼았을만한 것이 있었을 터였다. 수많은 검은 짐승들이 얼어붙어있었다. 얼음조각상을 전시하는 곳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짐승들은 그가 한때 톡방에 올렸던 그 괴이들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몇몇은 세상에 없는 모양새를 띄고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무언가를 향해 공격하려 달려드는 것처럼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유일하게 자리가 텅 빈 가운데를 향해서. 그리고 어딘가에는, 그래, 얼어붙은 붉은 불새가 보일 터였다. 언젠가 많이 보았던, 제뉴어리라 불렸던 그 새와 똑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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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데이브-Lunacy (MbBOBhyj8k) 2020. 10. 4. 오후 10:27:35(그래, 시간은 지독하게도 많았다. 그저 그 시간에 맞춰 영혼의 시간도, 정신의 시간도 흐르고 흘러, 마음의 문 하나를 기꺼이 열 정도가 되면 좋았다. 그러다가 당신이 다급하게 반응하면 되려 이 청년이 놀라겠지. 설마 내가 뭔가 이상한 반응을 했나? 잠깐 제 시야가 흔들렸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도 그렇게까지 티가 날 정도라고?) 아니, 사격 좋아요, 괜찮아요, 응? 나 신경쓰지 말고, 네? (저가 당신의 곁에서 같이 사격하는 것도 아니거니와 숙제 검사 하듯이 불심검문으로 찾아갈 것도 아니고.) 아만다가 그냥, 즐길 수 있으면? 응, 괜찮은데. (심지어 당신에게 준 생일선물도 총이였잖아요, 하고 생각한다. 수습하려는 듯 가만히 있는데도 묘하게 부산스럽다. 애초에 손가락이 펴졌다 움츠렸다를 반복하며 당황을 나타내고 있었다.) 아무튼... 지금은 못 하는 거? (그러고선 다시 고개를 갸웃거린다. 지금은 못 하는 게 뭐가 있지? 당신이 할 수 없는 것이 어떤 것일까. 이어 나오는 말은 생각에 잠기려던 청년을 다시 끌어 올리기에 충분했다.) 뭐라고 할까,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지금 당신의 몸상태를 생각하면 위험할 것이 달리 있나. 말을 하고 스스로도 잠깐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웃음을 흘린다.)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익스트림 스포츠려나, 활동적인 취미 또한 좋다. 자유를 갈망하던 어느 청년은 몽환적이게도 지붕 위를 날아다니는 자유로운 풍경을 상상하고 있었다. 응, 좋은걸.) 좋아하면 하자! (드물게도, 쾌활한 목소리다.) 그리고 음, 나한테 허락 받고 한다거나 이러지 않아도 되니까... (아까의 사격이 마음에 걸린 모양인지 당부하고 있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은 가급적이면 했으면 좋겠어. 휴식도 취하고, 향유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 믿어줘서 고마워요. (그러고선 작게 웃겠지. 실제로, 이런 작은 소란에도 스트레스는 조금 잠잠해지니까. 통증이 약해졌으니 괜찮다. 그리고 손등에 이마가 닿으면 꺄륵 웃을지도 모르겠다. 돌지 말고, 하는 것의 여파인 게 분명하다.) (음, 그러니까 그는 눈대중으로 당신의 붉은 날개가 좀 더 덩치를 키운 것 같다고 느꼈다. 이 날개는 무엇일까, 당신의 푸른 불의 날개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데. 당신이 문을 열고 닫으면서 길을 찾는 동안-청년이 제 공간에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이동할 때 흔히 쓰는 것이므로 의문을 표하지는 않고- 날개에 대해 조금 추론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게 만일 어둠이면? 당신은 잡아먹힌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러다가 당신이 발걸음을 옮기자 그대로 따라간다.) (사방이 얼어붙은 겨울이다. 겨울에 태어난 이가 옅은 숨을 뱉는다. 전에 왔을 때와 비슷하게도 색이 없는 상태였다. 장미엔 그래도 색이 돌아왔었다고 전에 본 것 같은데, 아니, 오는 길에 이미 봤었지. 그것을 물을까 하다가, 얼음으로 더 들어차 있는 것과, 괴이들이 죄 얼어있는 것, 그 중앙에 당신의 불새가 얼음 속에 잠든 것을 보고 일단은, 멈춰선다.) ...좋아, 그러니까요. (얼음 속의 괴이들을 새삼 아무렇지도 않게 가리킨다. 겪은 일이 이렇게 무서운 법이라고.) 괴이들은 알겠어요. 그, 음. (그리고 불새를 가리키려다가 멈칫한다.) ...설명이 필요하다고 해도 괜찮아? 아만다는 지금 불새가, 아니...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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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Lunacy-데이브 (76BMDTdIdE) 2020. 10. 5. 오전 12:46:27아니, 그, 솔직히, (당신이 갑작스레 다급해진 것같자 그도 당황한 것같았다. 별 생각도 없이 한 말이 이 정도의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은 것같았다. 솔직히, 변명이라도 하자면, 아무래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던 그로써는 작은 반응이라도 알아차리기가 쉬웠으니까. 단지 그뿐이었다.) 그으...애초에 좋아한다기보다 익숙하게 떠오르는 거라도 내뱉은 거였고 하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그, 음,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어, 익숙해서 그냥 말한 거였으니까. (위험할 것같다는 당신의 말에는 웃음을 터뜨렸을 것이다.) 세상에, 지금의 나한테 한 말이야? (조금은 놀리듯 이야기했을 것이다.) 나한테 위험한 게 별로 없다는 건 알잖아. (어딘가 신난 것같은 목소리에는, 이유를 알지 못해 조금 당황하는 것같다가도, 그 모습이 보기 좋아 저도 옅게 미소를 띄웠을 것이다.) 나름 재밌어. 좀 해방감 드는 것같은? 응. 그런 기분도 들고. (다만, 문제는 있었지만...아니, 괜찮을까.) 어차피 우울에는 운동도 나쁘지 않다고 하니까 다시 해보는 것도...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며 말을 마쳤다. 그러다 믿어줘서 고맙다는 말에는, 조그만 한숨을 내쉬곤 답했겠다.) 너가 말하는 건데 믿어야지, 어쩌겠냐. (사실 그랬다. 늘 진실을 말하는 건 당신 쪽이었고 거짓을 말하고 숨기던 것은 이쪽이었으니.) (잡았던 손을 풀고는 그 얼음들 사이로 들어가, 한 번 휘 둘러보며 무언가를 생각하는듯 했던 그는 당신의 반응에 그제서야 눈을 깜박였다.) 좋아, 일단 내가 다 설명할게. 그러려고 데려온 거니까. (조금 진정하라는 것처럼 손을 내젓던 그는 잠시 고민하다 말했다.) 지금부터 너무 놀라지 말고, 여기가 내 심상세계라는 걸 기억해. 그러니까, 보기보다 엄청 위험하지는 않을 거라는 말이야. (그리곤 손가락을 가볍게 튕겨 당신의 주위에 동그란 막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왕이면, 혹시 모르니까 거기서 나오지 말고. 한 번 보여주고 설명하는 편이 빠를 것같아서 그래. (말을 마치곤 한발짝 뒤로 물러섰다.) 음, 너무 놀라지는 마, 알았지? (마지막으로 확인하듯 가볍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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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데이브-Lunacy (5JC/ifZZik) 2020. 10. 5. 오전 2:16:09(그로서는 당연히, 당신이 뭔가를 하려던 것을 저가 막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가 당황하자 당신 또한 당황한 것 같아 잠깐만, 진정하자는 생각에 깊게 숨을 쉬었다.) 그랬던 거구나. (뭐라고 할까, 커버 받는 것 같은걸. 손가락이 작게 꼼질거린다. 익숙한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상담에서 주요 키워드는 대개 과거라고 생각하기에.) 그러면 나중에 내키면 하는 걸로 해도 되구요. (지금 굳이 더 사격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는 이유는, 좋아함보다 익숙함이 커 보여서이다. 익숙함은 곧 과거의 축적이다. 사실, 당신의 설명만 생각하자면 파쿠르도 매한가지겠지만... 이건 다 자기변호잖아. 꼬인 생각을 빠르게 가위질한다. 그냥 당신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으응, 알아요. (심장을 가진 이는 누구보다 잘 알면서 동시에 누구보다 잘 모르기도 하였다. 당장 심장의 변화 때문에 온 것이기도 했고. 때문에 방금 막 어이 없음의 웃음을 지은 사람 치고는 꽤 조용한 리액션을 할 터였다.) 응 맞지. 우울... 에는 응, 그렇죠. (당신이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하고 있다, 자신의 친구가 어느 정도는 객관화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신은 한 발자국 나아갔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니, 나에게 많이 이야기해주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그러려나? 잘 하고 있는걸. 옅은 미소가 당신을 응시한다. 물론 작은 한숨소리에 영락없이 왜요? 하는 표정이다.) 그렇게 말하면 조금 머쓱한걸...! (그도 거짓말을 안 하는 건 아니니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듯 해사하게 웃어보인다.) (음, 이제 날개의 변동과 심장의 변동, 그러고 보니 그가 심장에 대해 이야기했나?) 그, 아만다, 심장도 변했거든요, 응. (일단 이야기해두자. 그리고 놀라지 말라는 말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걸까 싶은 심정이다.) 알았어요. 기억하고 있을게. (그러니까 보기보다라면 시각적으로는 꽤 무서운 일이 벌어질 거라 이 말이지? 당신의 공간이고, 나는 얌전히 있어야 한다. 위험한 일이 생겨도. 어쩔 수 없다, 이건 당신의 심상이니까.) ...너무 위험한 짓 하지 마요? (당부한다. 얌전히 있기야 하겠다만, 얇은 막에 금방이라도 바싹 달라붙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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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Lunacy-데이브 (15db6W.CiU) 2020. 10. 5. 오후 1:07:38뭐어랄까...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격을 계속하던 건 일종의 불안감과 익숨함에서 비롯된 거니까. 싫어하지는 않지만, 으음, 애매하지...애매하나...? (본인도 조금은 혼란스러운 기색이다. 그도 그럴게, 사격은 거의 호불호의 영역을 넘어서 생존의 문제기도 했으니까.) 뭐 어쨌든. 지붕 위 나돌아다니는 건 확실히 호불호에서 호는 맞았어. 기분 안 좋을 때 밤하늘 아래 쏘다니면 꽤 나아지곤 했으니까.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끝냈다. 전에는 그랬었다. 지금은...저도 확실하지 않았지만.)(굳이 따지자면 지금의 저한테 위험한 것은 다름아닌 저 자신이 아닌가 싶다마는, 조용히 말을 삼켰다. 굳이 해서 좋을 것은 없을 것같았다.) 뭐, 어, 음, 매번 걱정시켜서 미안. (위험한 게 별로 없다기에는, 매번 위험에 처해서 걱정시킨 것이 저 자신 아닌가, 라는 생각에 급 자아성찰을 하게된 그였다.) 어차피 그때도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뛰어다니다가 혼자 흥얼거리면서 춤추기도 하고 그랬거든...지금 생각해보니까 좀 민망하기도 한데 쨌든, 나쁘진 않은 기분이었어, 확실히. (예전같든 아니든 다시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았다. 이제와서야 생각하는 거지만 가만히 있기만 하니까 더 부정적인 생각만 드는건가 싶기도 하고.) 뭐,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말 좀 믿겠다는데. (조금 과장된 톤으로 투덜거리는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애초에, 당신 말이라면 뭐든지 간에 흔쾌히 믿을 사람이었다.) 심장? 아, 으음, (잠시 당신이 보내주었던 심장의 사진을 떠올렸다.) 심장의 날개 쪽이? (바뀔만한 것은 그밖에 없었으니.) 아니, 너무 걱정하진 말고. 어차피...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을거야, 보여주기 용이라. (말을 마치곤 한발짝 뒤로 물러섰다. 주위를 잠시 둘러보다가 얼음에 갇힌 것들 중에 한 개에 다가서 제 손을 올리고 이마를 기대었다. 마지막을 기억했다. 떨리는 것을 진정시키듯 느리게 숨을 내쉬었다가, 이내 결심한 듯, 고개를 들었다. 무언가를 가둬놓던 얼음이 조금씩 녹기 시작했다. 얼음이 녹기를 채 기다리지도 않고 무언가가 제 몸을 움찔거리며 얼음이 조각나기 시작했고, 그는 그것에게서 한 발 물러섰다. 어느새 한 손에 만들어진 장검을 쥔 채였다. 이내 무언가가 얼음을 부수곤 뛰쳐나왔고 그 앞에 선 것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것이 가진 것은, 명백한 적의였다. 빠른 속도로 휘둘러진 앞발을 검으로 막아서자 도저히 생물체와 검이 부딪힌 거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금속음이 울려퍼졌다. 힘겨루기라도 하듯 그 어느쪽도 물러서지 않았으나 검은 것이 우위를 점한듯 보였다. 하지만 한순간, 발을 땅에 단단히 디딘 그는 힘을 실어 크게 검을 휘둘렀다. 그것이 밀쳐져 나가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발을 굴렀고, 얼음이 마침내, 검은 것을 덮쳤다.)(제기랄, 그 사이에 이렇게 약해지기야? 그는 저릿저릿한 손목을 몇번 돌리더니 당신을 향해 돌아섰다. 손을 휘두르자 당신을 두르고 있던 일종의 보호막은, 사라졌다.) 그래서, 봤지? 저게 공격하려 드는 거. 내가 여기를 얼린 이유 중...아니다, 이것부터 설명하자. (그는, 지친 기색이었다. 검을 바닥에 내리꽂고 왼손으로 손잡이를 꾸욱 눌렀다. 오른손은 몇번 쥐었다 폈다 왼손 위에 올렸다.) 넌 '저것'을 괴이라고 불렀지. 틀린 말은 아니야. 괴이가 어둠에서 생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지만, (그는 잠시 제가 얼렸던 것에 다시 시선을 주었다.) ...저건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태운 악의의 잔재야. 악의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고. 그리고 내가 불새가 아니냐 물었지. 맞아, 지금의 나는 불새가 아니야. 그리고 그게 내가...여기를 얼린 이유와 연관이 있고. (그는 쉽사리 입을 열지 못하고 잠시 머뭇거렸다. 이내 말을 정리한 듯 입을 열었지만.) 일단...이게 어둠이랑 그 반대의 힘이랑 좀 균형이 맞아야하는데 지금 깨진 상태라고 보면 돼. 내가 불새였다면 저것들도 쉽게 억눌렀겠지. 신경 쓸 필요도 없이. 문제는 내가 다시 제뉴어리랑 분리가 되면서 더이상 불새는 아니게 되었고, 불새의 힘 없이는 나 홀로 저것들을 억누르기 어렵다...는 것이고. (그는 한숨을 내쉬곤 오른손목을 다시 몇번 돌리다 말았다.) 정리하자면, (그는 당신과 시선을 마주하는 대신 제 발치를 보았다. 당신의 반응을 두려워하는 것같기도, 하였다.) 내가 심상세계를 얼린 이유는 감정에서 올 상처가 두려워서도 맞지만, 더 큰 이유는 내가 저 악의들을 완벽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어. (그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멋쩍게 제 뒷목을 매만지며 -아니, 혹은 피곤함이 담긴 행동이었나?- 말했다.) 음, 뭐, 그래서 질문? (부러 톤을 올려 말했으나 괜찮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저도 그것을 느꼈는지 작게 빌어먹을, 이라며 중얼거렸다. 여전히 당신을 마주하지는 않은 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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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데이브-Lunacy (5JC/ifZZik) 2020. 10. 5. 오후 7:44:02(그런가? 당신이 그렇게 느낀다면야. 라고 해도 청년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긴 하다. 이어지는 말이 들리고 나서야 청년은 고개를 이리저리 하는 것을 멈추고 방긋 웃었다. 확실한 호라고 한다면야.) 응, 알았어요. (밤하늘 아래라, 당신이 불새로 변한 때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 때의 야경과, 충돌하는 바람과.) 하루하루 일상에 활력이 생겼으면 좋겠다. (작게 속삭이듯이 말한다. 생기길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밀어붙이고 싶은 생각은 없으므로.) 미안해하지 말래두요. (그로서는 친구의 내면을 이모저모 살피는 셈인지라.) 오늘도 많이 이야기해줘서 고마운걸. (별안간 뾰로통해졌는지 당신의 볼을 살짝 꼬집으려 하기도 하였다. 미안하다고 하기엔 청년에게 정당한 사유가 되지 않은 결과다.) 으음. (그때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안 쓴 거려나, 하는 생각도 들고. 확실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날아 볼까 하는 생각을 드문드문 하기도 하는 만큼.) 응, 하고 싶은 거 다 해요. (물론 그 다음에 좋아하는 사람 대목이 나오면 손으로 얼굴을 가리려 할 지도 모르겠다. 손을 다시 내리면 파란 눈이 다시 보이겠지만서도. 귀끝은 붉어져 있다.) 응... 날개. 그게, 파란 날개가 그렇게... (제 얼굴에서 도로 손을 떼어내서는 당신의 날개를 조심스레 손짓한다. 무슨 의미이며 어째서 바뀌었나.) 제뉴어리를 얼린 시점이랑 비슷, 해요? 바뀐 게? (그게 아니라면 대체? 의문이 가득 담긴 눈은 이어지는 당신의 행동을, 말을 기다리겠지.) (그리고 당신에게 쇄도하는... 적의 어린 새카만 짐승. 잠깐만, 안 돼. 몸이 움찔거린다. 여긴 당신의 공간이고 그는 할 수 있는 게 얼마 없음을 안다. 그래도! 손이 움찔거리고 어느새 보호막 끝자락에 바짝 붙어 당신을 지켜보다가, 막이 사라지면 돌겠네를 중얼거리려다가 막힌다. 당신의 손목을 본 것 같다.) 손목 주세요. (제 손을 건네면서 하는 말이다. 살며시 잡고 있을 요량인가 보다.) ...그러니까. (그리고 당신의 설명을 듣는다. 저것이 악의이고, 당신은 불새가 아니게 되었으며, 이유는 불새와 분리되었기 때문에 균형이 깨져서.) ...질문 거리가 생겼는데, 어쩌다가 분리가 됐어요? (일단 감당이 안 되는 것은 감당이 될 때까지는 얼려두는 것이 괜찮겠지. 얼어붙은 것들을 훑어본다. 그러다가 당신이 칼에 기대어 선 것 같아서,) 혹시 피곤하면 앉아서 이야기하자. (하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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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DqCbAqO8HU) 2020. 10. 6. 오전 12:54:28언제 오는지 정도는 물어볼걸 그랬나.. (깨끗하게 치워놓은 거실을 눈으로 훑으며 중얼거린다. 어차피 청소 정도는 매일 해 놓으니 상관은 없지만.) 으음... (작게 하품하고는 무릎을 끌어안은 자세로 눈을 감는다. 피곤한 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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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l/zaBKQvk.) 2020. 10. 6. 오전 12:59:08(먼저 와서 잠깐 다른 곳을 둘러보고 있었는지 조금 신이 난 모습으로 네게 오더니 냅다 네 볼에 입맞추며) 피곤하면 시트리씨가 재워줄 수 있는데, 그렇게 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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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DqCbAqO8HU) 2020. 10. 6. 오전 1:07:30...볼에 뭔가...(중얼거리며 눈을 뜬 그녀가 상황을 파악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싸악 굳어버린 채로 시트리를 바라보더니 꺄악-!! 하고 짧고 새된 비명을 지른다) ㅁ..뭐,,,뭐뭐 뭡니까!! (굉장히 놀랐는지 말까지 더듬다가, 재워준다는 말에 고개를 양옆으로 젓는다) 괜찮습니다. 흐으...놀래라...(중얼) 인기척은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하려는 듯 심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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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l/zaBKQvk.) 2020. 10. 6. 오전 1:23:29(네 엄청난 반응에 오히려 잠을 깨웠나 싶어 미안해진다.) 음, 인사가 과격했던 모양이야. 미안하구나. 용서해주렴. (자연스럽게 네 옆에 앉고 얼굴을 빤히 바라본다.) 종달새쨩도 예상대로구나.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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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DqCbAqO8HU) 2020. 10. 6. 오전 1:35:36괜찮습니다. 사과하실 것 없습니다. 조금 놀란 것 뿐이니까요. (진정된 목소리로 말하곤 자연스레 옆에 앉은 시트리를 쳐다본다) 으음..칭찬은 감사합니다만.. 전 아름답다는 말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빤히 바라보는 시선에 슬쩍 고개를 반대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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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l/zaBKQvk.) 2020. 10. 6. 오전 1:39:52하지만 까닥하면 목숨이 위험했잖니? 인간은 너무 놀라서 죽기도 한다고 들었단다. (대충 쇼크사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그리고 시트리씨에겐 아무래도 그렇게 보인단다. 스스로 알아주었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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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DqCbAqO8HU) 2020. 10. 6. 오전 1:51:20(놀라서 죽는거라면 쇼크사 말하는 걸까. 시트리의 말에 살짝 웃으며 대답한다) 물론 그렇긴 하지만 아까같은 정도로 인간은 죽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많이 놀라긴 했지만요..(부끄러운 듯 목소리가 작아진다) ....그렇게 말하셔도..(아닌건 아닌건데. 중얼거린다) 그리고 시트리 씨야말로 잘생기셨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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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l/zaBKQvk.) 2020. 10. 6. 오전 2:06:58(은근슬쩍 너에게 찰싹 붙더니) 종달새쨩은 그럴 것처럼 보여서 걱정이구나. 앞으론 하면 안되겠어. (그리고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진심으로 하는 말이란다. 시트리씨가 데이트를 신청해도 되겠니? (제 칭찬에 흐뭇해하고는) 그래야 종달새쨩이 봐줄 것 같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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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DqCbAqO8HU) 2020. 10. 6. 오전 2:25:20(자신에게 붙은 그를 조금 놀란 눈빛으로 보다가 슬쩍 기대 앉는다) 저는 그리 약하지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좋겠죠 뭐. 그리고 데이트는.. (머뭇거린다) 재미라고는 하나도 없을텐데,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진지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흐뭇해하는 모습에 키득인다) 외모는 전혀 신경 안쓴다- 고 말하면 너무 뻔한 거짓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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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Lunacy-데이브 (cEn0Q7m5.s) 2020. 10. 6. 오전 9:57:32(당신의 다정한 말에, 그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아하하, 라며 조그맣게 웃었을 것이다. 네가 그럴 자격은 있고? 흐릿하게 떠오른 생각에 웃음소리는 바람이 빠진 풍선처럼 조금씩 힘이 빠지다가 결국 그 잔상만을 바람에 흩날렸다. 그래도, 응,) 그랬으면 좋겠네. (제가 일어설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생겼으면 좋겠다. 지나치게 기대고만 있는 건 여러모로 사양이었다.) 음, 그러면 늘 신경써줘서 고맙다고나 할까. (능청스러운 말이었다. 애초에 이쪽은 능구렁이마냥 지낸 세월도 꽤 되었으니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그는 볼을 꼬집히면서도 그 특유의 애정어린 눈웃음을 지었겠다.) 그때는...아예 나와 내 사람, 아니면 내게 무관심한 적, 그렇게밖에는 없던 시절이었으니까. 철저한 이분법이었으니까 오히려 신경을 덜 썼지. 왜, 기대도 없으면 실망도 없다잖아. (꼭 당신의 생각을 눈치채기라도 한 것처럼 말을 하는 그였다. 물론 완벽하게 알리야 없겠다마는 어느 정도 눈치로 생각해본다던지 할 수는 있지 않나. 반쯤은 때려맞춘 거였다만.) 넌 매번 들을 때마다 비슷한 반응이더라, 이쯤이면 면역 생길만한 때도 되지 않았냐? (한두번 들은 것도 아닐터인데 당신의 반응은 매번 한결같았다. 그에 작게 웃었다.)(당신의 물음에 그는 생각에 빠진듯 제 볼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다 질문했다.) 일단 바뀐 게 정확히 언제였는데? 뭐...언제라고 해도 다르겠지만. 제뉴어리는 애초에 내가 클리파가 된 시점부터 심상세계와 함께 얼려졌어. (전혀 달랐다. 그때 당신은 이미 내 심장의 사진을 보여줬었다. 날개가 건재했던 내 심장의 모습을.)(손목을 달라는 말에 슬며시 뒤로 숨기며 평소와 같은 무던한 목소리로 답했다.) ...괜찮아. (앙 괜찮았다. 애초에 십몇년에 걸친 상처들을 자각하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싸우는 게 멀쩡할리는 없었다. 그러나 이 정도는 그럭저럭 버틸만 했다. 그러니 괜찮다, 라는 말도 완벽히 틀린 것은 아닐지도.) 나도 정확히는 모르는데. (불새가 왜 분리되었냐? 그건 자신도 정확히는 몰랐다. 이건 진심이었다. 그러나 추측 정도는 있었고,) 적어도 다시 돌아가는 조건을 대략적으로 알고는 있는데, (그는 순간적으로 말을 끊었다. 말하면, 글쎄, 당신이 썩 달가워할 것같지는 않은데. 그러다 피곤하면 앉자는 말에, 그랬나, 라고 생각하며 잠시 느리게 눈을 깜박이다가 답했다.) ...차라리 방으로 돌아가서 마저 이야기할까? (거긴 하다못해 침대와 의자라도 있기는 했으니까.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힘들긴 하다는 시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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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qJfDst5Z4E) 2020. 10. 6. 오전 10:14:53혹시 모르잖니. 그렇게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을지도. 후후, 그리고 재미있는 데이트가 아니어도 괜찮단다. (네 머뭇거리는 행동을 귀엽게 바라보고) 시트리씨는 그냥 종달새쨩과 함께 있고 싶은 거니까. (그러면서 네 손을 잡고는 손등에 쪽)
종달새쨩이 어떻게 말하더라도 좋다고 생각해. 특별히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알려주렴. 참고해보마. -
678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UKeToF1rUY) 2020. 10. 6. 오전 11:58:25>>579
원래 또 기밀 없으면 뭔가 살지가 않지. 암. (까마귀에 대한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미묘하다는 느낌으로 말한다.) 똑똑하기는 하지... 내 '일터'에서 식사중인 까마귀는 귀엽지는 않았지만. (사실 놈들 입장에선 그냥 다른 종족이라 먹을것이지, 뭐 다를게 있겠냐 싶지만 말이다.)
...정확히 무슨 일 있었는지 말해줄 수 있어? (그녀의 술버릇도 대비해야 할지 모른다. 뭐 정말로 별일 없다면 어차피 많이 마실것도 아니니까 문제 없겠다만... 그녀가 술이 장난아니게 약하다면, 일이 좀 있을지 모른다.) -
679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fy0LqF03og) 2020. 10. 6. 오후 12:19:19오, 세상에....그건 그럴 수 있겠네요. (기실 시체를 뜯어먹는 까마귀는 귀엽기가 더 힘들지 않겠는가. 아무리 자연이라 생각해도 생리적 혐오감 정도는 들 수 있는 법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까마귀가 크기도 크더라고요. 어릴적에는 까치 정도 크기일 줄 알았었는데 말이죠. (당신의 말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표정관리를 하려했을 것이다.) 어, 아뇨. 별일 없었어요. 그냥 마시다가 잠들었던 걸로 기억해요. (거짓말이 아니라기에는, 많이 생략된 말이었지만 달리 할 수 있는 것도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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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데이브-Lunacy (Ylr83xohiw) 2020. 10. 6. 오후 3:27:36(잦아드는 웃음이 흔치 않다고는 할 수 없었으나, 풍선에 힘이 없어지듯 흩어지는 것은 그가 당신을 조금 더 예의주시하게끔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의 대답을 듣고 이내 작게 웃겠지만, 청년의 생각 한 켠엔 여전히 당신에 대한 걱정이 한가득이므로. 새끼 손가락이라도 내밀어 볼까, 이것마저 압박이려나. 제 손가락을 꼼질거리다가 말았다.) 으응, 뭘요. 혹시 부담되거나 하면 이야기해줘요. (그리고 이제서야 묻는다 제법 많이 당신에게 압박을 가한 것도 같아서, 뒤늦은 휘회와 함께. 꼬집는 손가락엔 애초에 힘도 제대로 안 들어가 있었으므로 당신의 눈웃음까지 겹쳐 그저 볼을 간지럽히는 것이 되었다. 마주 웃으며 손을 스륵 떼어내고 나서, 당신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마치 제 생각을 읽은 듯 하였다. 그렇게 잘 읽히는 표정을 했었나? 두어 번 눈을 깜빡인 청년은,) 그러면, (지금은? 하고 물어도 괜찮으려나. 기대 부분에서 턱 막힌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응, 그치. 기대도 없으면. (공감한다는 듯 끄덕거린다. 모든 것에서 기대를 포기한 적이 있는 만큼, 당신을 보는 푸른 눈이 조금은 슬프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 (이걸 대체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이게 어떻게 면역 돼요... (이게 면역이 되는 게 더 신기하다구요... 내면의 울부짖음은 소용돌이로 남아 가라앉았다.) 일단 변한 건 그러니까,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시점이구요. (메타적으로는 벌써 일주일도 넘게 전이지만.) 정확히는 아만다가 구조 요청할 때랑 비슷했...죠? 응. (그리고 이 곳이 죄 얼려진 시점을 듣는다. 꽤 오래 전이구나, 생각해 보니 당신의 강아지와 대화했을 때도 얼었다고 들었었지.) 그러면 날개의 변화는... 어쩌다가 일어난 걸까. (상처일까, 당신은 힘들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으니까. 날개에 조심스레 손을 대려 한다.) (뒤로 숨기는 것은 그다지 미덥지 못 한 행동이라고 적어도 그는 생각했다. 숨기고 싶다면야 그가 더 어떻게 못 하겠지만,) 안 괜찮으면 말 해주기에요? 손목 보호대라도 내 차원에서 가져오거나 할 테니까. (뒤로 숨긴 것을 오래 보지는 않았다. 당신의 눈에 시선을 맞추면서 말하고 있었다.) 응, 방으로 돌아가자. (피곤했구나. 저가 더 피곤하게 한 건 아닌지 고심하는 청년이다.) ...아만다의 세상은 상징적인 게 있으니까. (그래도 짚이는 게 안개 속을 거닐 듯,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다. 저번과 같은 실수를 할까 확실하지 않으면, 설령 확실하다 해도 조심스럽기도 하고.) 어떤 조건이길래요? (그리고 당신이 말을 끊었음을 알지만서도 묻는다. 방으로 돌아가려 한다면 당신에게 다시 손을 내어주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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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UKeToF1rUY) 2020. 10. 6. 오후 4:33:36맞아. 은근히 귀엽다 싶은 생물도, 뭐 시체 뜯어먹고 그러고 있으면 정 붙이기 힘들더라고. 크기도, 나 군생활 할때 '무슨 생명체가 저리 크지?' 싶은 녀석들이 수두룩했고 말이야. 원시시대의 뭔가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달까...
(별 일 없었다는 말에 조금 안도를 한다.) 그래? 그럼 다행이다. 나도 술 마시고 나면 웬만해서는 그냥 자게 되더라고. 우린 술버릇도 비슷하구나. 그러고보니. -
682 Lunacy-데이브 (Pq4ZDLguSI) 2020. 10. 6. 오후 10:53:04(그는 고대를 저었다.) 부담되지는 않으니까 걱정마.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인 것도 알고, 그렇게 압박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았으니까. (저를 위해 해주는 말들이 기쁘지 않을리 없었다. 몇번 몰렸던 적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보다 의지가 된 적을 세자면 훨씬 더 많을 터였다.) 지금은, (다만 미소지었다. 행복해하는 것같기도 하고, 누군가들을 뿌듯해하는 것같기도 하였으나 끝내 남은 것은 공허함이었나.) 기대를 다시 하고, (느릿하게 말을 이었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일상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을 사랑했지. (그리고 그만큼 아팠다. 정을 이래서 들이지 않으려 했다. 적의에 찬 시선이 너무나도 아팠다, 서글펐다.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들이,) 그래서 그만큼 상처가 되었고. (나를 아프게 했다.)(제 말이 당황하는 당신을 보며 귀엽다는듯 웃었다. 그러다 조금은 충동스레 입을 열었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을 믿어도 될 것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좀 더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주겠다 마음먹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데이브, (비밀이라도 속삭이듯 나긋한 목소리였다.) ...난 썩 감정이란 걸 믿지 않아. (흘러나온 것은 꽤나 뜬금없는 이야기였다.) 그건 내 감정도 마찬가지고, (노란 눈에 검은 소용돌이가 인 것도 같았지만 다시 본다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별빛을 흘리고 있었다.) 게다가 나는 아마도 통상적인 인간보다도 오래 살테니 내 감정도 영원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굳이 맹세를 하거나 심장을 쥐어준 것도 같은 맥락이지. 나는 돌아서버린 다른 이들을 끔찍하게 생각했지만 나라고 안 그러리라는 법이 있겠어? (살을 에는 겨울바람과도 같이 시린 웃음이 튀어나왔다.) 아니, 아니지. 앞날은 모르는 거니까. (제 손을 깍지끼워 턱을 괴고는 말을 이었다.) 그래서 함부로 사랑한다느니 좋아한다느니 이야기를 안하려고 했어. 듣기도 싫고. 그런에도 네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짧게 숨을 내쉬었다. 한숨같이 느껴졌다면, 착각이다.) 너를 누군가는 사랑한다고, 신경쓴다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그런 걸 알았으면 해서. (목이 아릿했다. 꽃들이 피어나고 피어나서 차마 삼키지 못한 것들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만 같았다.) 그냥, 말하고 싶었어. (당신을 향한 온화하고 따듯한 미소는 실로 태양을 닮았으니. 그 자신은 모르겠다 하였으나 저것을, 좋아하고 있다고 온힘을 다하여 외치고 있는 것만 같은 이를, 사랑이 아니라 하면 그 무엇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내가 자각했을 시점이네. 그러니까, 내 등에서 붉은 날개가 돋아날 즈음. (제가 변하자 심장도 변화했다. 제 변화를 알려주는 알림판이라니, 썩 달갑지는 않았다. 원래 준 목적에서 벗어나도 한참은 더 벗어난 것 아닌가. 가볍게 혀를 찼다. 본디 악의를 가지고 공격을 가한다면 그 무엇보다도 단단해질 날개였으나 당신은 그렇지 않았으므로, 젤을 만지는 것같은 감각이었겠다.) 아니, 그, 응,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테니까. (본인도 찔렸는지 이리저리 변명해대는 모습이었다. 그 자신도 그것을 깨달았는지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너때문에 피곤한 건 아니다, 데이브. (단호한 목소리였다. 당신은 늘 지나치게 많은 것을 걱정하곤 했으니 하는 말이었다.)(상징적이라, 잠시 생각핟던 그는 맞는 것같다 결론지었다. 당장 제뉴어리나 어둠이 상징적인 것만 해도 그렇지 않나.) 그런 것 같네. (물음에 잠시 입을 다물었다. 대신 저릿거리던 오른손을 내주었을 테다. 아까 전의 말은 아직까지 신경쓰고 있기 때문이라. 그는 다시 장미 정원의 출입구에 섰다. 기실 온통 얼어버린 장미덩쿨로 이루어진 벽이라 어디가 출입구인지 분간하기도 어려워 보이겠지만 말이다.) <cyan >열려라.</clr> (벽은 스스로 길을 열었다. 그는 당신의 손을 잡고 그 안으로 발을 옮기려 했다. 따라온다면 처음 도달했던 방 안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방에 발을 디딘 그는 당신을 돌아봤을 것이다. 느릿하게 숨을 내쉬곤 입을 열었다.) ...나 자신을 믿는 것. (시린 목소리는 입김이 그러하듯 공기 중으로 녹아내렸다. 짧은 말이었으나 알아듣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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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Pq4ZDLguSI) 2020. 10. 6. 오후 10:59:28아무래도..생리적 혐오감을 들기 마련이니까요. (시체를 먹는다 하면 인간도 같지 않나 싶지만, 조리되어 예쁘게 담긴 이미지의 음식과 생명의 죽음을 연결짓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니.) 어..대체 어느 정도로 컸길래 그 정도의 반응인 건가요...? (그 자신이 보았던 까마귀는, 글쎄. 크긴 했어도 원시시대를 떠올리 정도의 크기는 아니었다.) 그러게요. (공통점을 발견한 것이 기쁘다는 것처럼 웃었다.) 가끔 친한 분들 술버릇 보면, 자는 것 정도로 끝난 게 다행이다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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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DqCbAqO8HU) 2020. 10. 6. 오후 11:51:57어디까지나 '혹시' 니까요. (옅게 웃는다)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저랑 있는 동안 지루해하지 않으실까 걱정했습니다. (다행이라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겁니까? (보통 이런걸 데이트라고 부르던가? 하는 생각은 시트리의 행동에 끊기고, 부끄러운지 살며시 손을 빼려 하며 볼을 붉힌다) 이런건 너무 갑작스럽..(작게 중얼거린다) 아, 싫다는 건 아닙니다.. (크흠 하고 헛기침을 한번 하곤 이어진 말에 그를 쳐다보다가 대답한다) 아뇨, 그 모습으로 괜찮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니까요. 신경써 주실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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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데이브-Lunacy (g43gVbCl6Y) 2020. 10. 7. 오전 12:04:11(그는 스스로가 당신을 몰아세웠던 적이 있음을 안다. 당신이 혹여 다시 휘청거릴까봐 두려웠다. 상처 입히고 싶지 않은 건 그 또한 그랬으니, 당신의 말에 그는 다만 고개를 끄덕거릴 뿐이었다. 그리고 당신은, 청년이 구태여 묻지 않은 것을 눈치 챈 모양인지 현재 당신이 어떻게 느끼고 있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당신의 표정을 살피고, 심상세계의 풍경을 살피고, 당신을 살피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당신은 상처를 입었으니까. 보이는 미소가 아련하고 아릿했다.) ...너무 많은 걸 끌어안으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 나는. (누구나 사랑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만약 당신이 정말 그렇다면 나는 새삼 당신이 당신의 친구조차도 못 한 것을 하고 있다고, 말해 줄 수도 없겠구나.) 한다면, 천천히 해도 괜찮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사랑을 하고, 일상을 예뻐하고... (이미 상처받은 당신에게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끊임없이 상처를 받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지 않나.) ...안 된다면 그냥, 이야기해줘요. 재잘재잘. 오늘은 어떤 게 이러했다고. (그러니 그 상처를 품고 가려고 하지는 말아요. 덧붙인다. 아물기를 바라는 당신 곁의 누군가의 언어다.) (응? 갑작스레 불리는 이름에 파란 눈이 조금 동그래졌다. 비밀을 알려주려는 듯 속삭이는 것이 장난이라도 치려는 것일까, 하는 것도 잠시였다. 당신은 감정에 대한 당신의 견해를 내비치고 있었다.) 사람이 아무리 이성적이라 한들 감정의 영향을 무시하긴 힘들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오는 건 뜬금없음에 대항하는 뜬금없음이렷다.) 이성은 차라리 다음의 다음 생각으로 고칠 수 있지, 감정은 그럴 수 없잖아요. 나는, 그 순산순간의 감정은 진실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바뀌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당신은 배반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입을 다물었다. 역사적으로 그 맹세를 저버린 이들은 참 많지 않았나. 그 반대도, 목숨을 끊음으로서 증명한 이들도 많았지. 결국에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응, 사람의 앞날은 모르는 법이니까요. 나는 친구랑 한 번 절교도 했고 다시 친구도 했는걸.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 (아니 객관적으로 걱정을 해야 한단다 이 사회성 없는 놈아.) ...그, (그리고 당신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를 듣자면 청년은 기어이 고개를 푹 숙이는 것이다.) ...고마워요. 고맙다고밖에 할 수 없어서 미안해. (또, 하고 싶은 말이 있을 텐데.) 아만다도, 내가 많이... 챙겨주고 싶은걸. 응. 그러니까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다른 톡방 사람들도 그렇고. (당신도 사랑받고 있다, 그걸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러나 그리 태양같이 웃으면 청년은 푸스스 웃으면서 입모양으로 속삭이겠지. 히페리아-) 또 해처럼 웃잖아요, 거울 보래두. (이제 이 청년은 제법 장난스럽게 웃고 있다.) (음, 딱 시기가 그렇게 되는구나, 그렇다는 건,) 아픔을 자각한 거랑 관련이 있는 걸까? (당신이 자각이라 한 것을 캐치한 그는 결론적으로 당신의 날개가 무엇과 관련이 있는지 그냥 툭 하고 추론해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젤같은 감촉에 잠깐 예상한 무엇도 아니라서 3초 정도 정지해 있다가 이내 손을 떼어낸다. 그러다가 당신이 하는 말에 찔렸는지, 어색한 웃음소리를 흘렸다. 조심하는 것이 뻔히 다 보였나... 그리고 결국 당신의 오른손을 받아내 살며시 쥔다. 따뜻한 체온이 뭐라도 기능해줬으면 좋겠건만. 손목과 손등을 조심스레 토닥거린다.) (당신을 따라 방으로 도착한 뒤에 들린 말은 그러니까, 그 스스로도 어떻게 조언할 수 없는 것이었다. 스스로도 어느 정도는 자기 불신이 있는걸.)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요? (그럼에도 저는 적어도 신념에 있어서는, 제가 틀렸다 한다면 수용할 선을 정하기도 하였으나 그 심지는 꺾을 생각이 없음이었다. 스스로를 믿는 바가 있다면 그 부분이니. 당신은 어느 부분일까. 과거? 생각? 능력?) 일단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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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W46HrMRXns) 2020. 10. 7. 오전 12:13:00어찌 되었든 종달새쨩에게 해로운 일은 적었으면 하는데. (그러더니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런 꿈같은 소리를 하기에 이 장소는 범상치 않았다는 것을 다시 기억해내고)
..이곳에 있는 한 쉽지 않겠구나.. 시트리씨가 어떻게 도와줄 방법이 있다면 좋겠는데. (끙끙 앓으며 고민하더니 이윽고 아무렇지 않게 너를 보고 웃었다.)
아니, 지루하기는 커녕 더 즐거워졌단다. 단지 걱정이 되는구나. 갑자기 큰일이 닥칠까봐.
(대강 보았던 바로는 이전보단 자신을 잘 챙기는 것 같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했다. 그 이상의 방법이 떠오르지는 않았기에 그저 네 손등에 다시 한 번 입맞추고) 종달새쨩, 별로 이렇게 해본 적이 없니? 시트리씨가 사랑을 주어야 할까? (지금도 괜찮다고 하는 말에 굳이 바꾸지 않으며) -
687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YS4328cvgw) 2020. 10. 7. 오전 12:40:03특히나 동족의 시체를 먹고 있거나 하는 경우엔, 정말 끔찍스럽지. 으, 또 떠올릴 거 같다. (몸서리를 친다. 가벼운 언동으로 반응하긴 했지만, 한동안 그 광경은 폭력에 대한 충격으로 내 뇌리에서 강하게 각인되어 있곤 했다.) 그러니까... 대략 이정도였어. 날개를 확 펴니까 무슨 새가 이따만했다니까. (수연의 양 손을 잡고, 크게 팔을 뻗는다. 최대한 팔을 뻗어 그만한 크기였음을 알리려 했다.) 비무장지대의 동식물은 하나같이 그랬어. 사람 손이 안 닿아서 그렇게 큰건지.
(술버릇에 대한 이야기라. 뭐 우리 쪽에도 술버릇 나쁜 이들이 좀 있기는 했다.) 맞아. 차라리 그냥 자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진짜 주변 사람들 민망하게 만드는 술버릇도 있는 법이라니까. -
688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RysMfl0IVU) 2020. 10. 7. 오전 12:48:16뭐 시트리 씨도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 차원.. 아니, 이 회사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니까요. (피식 웃은 그녀는 어깨를 으쓱인다) 도와주실 건 없습니다. 마음만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가볍게 고개를 숙이곤 이어 말한다) 어차피 저희 팀장들은... (이걸 말해도 되려나, 잠깐 망설였나) 아니.. 아닙니다. (역시 말 안하는게 낫겠지, 아무리 다른 차원이라 하더라도 회사의 기밀이니까.) 큰일이 닥친다고 해도. 뭐, 죽기밖에 더 하겠습니까? (나름 농담이라고 한 것일테다) 으음.. 스킨쉽이라면 자주 하고 있지만.. (고개를 푹 숙인다) 그래도 이런건.. 좀.. 많이 부끄러우니까요...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다가, 시선을 바닥으로 한 채 물어본다) 사랑을 준다는건 어떤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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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W46HrMRXns) 2020. 10. 7. 오전 1:19:52최소한 시트리씨와 있는 동안에는 일 생각을 버려도 괜찮단다! 그래주길 바라기도 하고. (너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렇니. 혹시 필요해지면 말만 하렴. (네 말을 받아들이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팀장 이야기에 멀뚱히) ? (아니라고 하자 그러려니 하며 어깨를 으쓱인다.) 그런데 죽는 건 상당히 큰일이잖니. (태연하게 이야기하니까 좀 마음이 아파져 널 끌어안으며) 지켜주고 싶은 존재로구나.
그런데.. 에디쨩에게 아무것도 듣지 못한거니? 어쩔 수 없구나. 잠시 입술을 빌려주겠니? -
690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RysMfl0IVU) 2020. 10. 7. 오전 1:33:02일 생각을 버리고 싶어도 그게 마음처럼 쉽게 되지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한다. 실제로 그녀의 하루 중 대부분은 일, 혹은 일과 관련된 것들이였으니까.) 그래도 노력은 해 볼 테니까요. (안심하라는 듯 시트리를 마주보며 웃었지) 네, 그때가 되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그럴 일은 없겠지만. 속으로 중얼거렸나) 별 이야기 아닙니다. 중요한 이야기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큰일인건 알지만.. 죽음을 가까이 두고 살다 보니 자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게 되네요. (끌어안겨지자 눈을 감고는 살짝 고개를 부빈다) 그런 말을 듣는건 정말 간만이네요. (팀장이라는 위치 상 지키는 존재에 더 가까웠으니까.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기분이였다.) 에디 직원 말입니까..? (갸웃이며) 입술은 왜..? (눈빛 속에 약한 경계심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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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W46HrMRXns) 2020. 10. 7. 오전 1:46:22확실히 이미 몸에 익은 걸 갑자기 버리기는 힘들까.. 그러면 일 생각을 하더라도 시트리씨를 봐주렴. (그 정도는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말하고) 노력한다니 기쁘구나. 지켜보고 싶지만 계속 있는 건 안되니 아쉬운걸. (하지만 웃으면서 연신 너를 응시했어) 지금 순간만큼은 안전하겠지. 일하고 있지 않으니. 시트리씨도 종달새쨩을 보호할거고 말이지.
아, 시트리씨가 지금 하려는 일은 에디쨩도 겪었던 거란다. 사랑을 주려고. 잠시면 된단다. (제 입술 할짝이며 너의 답을 기다린다.) -
692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RysMfl0IVU) 2020. 10. 7. 오전 2:11:42네. 그 정도라면야. (그닥 어려운 일도 아니였으니까.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시트리를 마주 응시했을까) 계속 있는 것은 무리여도, 원하실 때마다 오시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신이 시트리 쪽으로 넘어가는건 무리였지만, 반대의 경우는 누군가에게 들키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괜찮았으니까) 그건.. 그렇군요. 이 순간만큼은..(혼잣말에 가깝게 중얼거리다가, 고개를 들며 짓궂게 웃는다) 전 보호받지 않아도 충분히 강하니 괜찮습니다. (농담 아닙니다. 하고 덧붙인다) 에디 직원도... (시트리의 입술을 잠깐 보다가) 아니. 괜찮습니다. 저에게는 필요치 않으니까요. (정중하게 거절하고는 약간 텀을 두고, 죄송합니다.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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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V2XJ6tz152) 2020. 10. 7. 오전 3:07:35시트리씨 말을 들어주니 정말 기쁘단다. 종달새쨩은 착한 아이야. (칭찬해주고 싶었는지 손을 뻗어 네 머리 살살 쓰다듬으며 말한다.) 아무튼 그렇게 하면 되겠네. 종달새쨩 말대로 하는 게 좋겠구나. (오고 싶다고 아무때나 오면 엇갈릴 수 있으니 적절한 시간을 알려달라며 덧붙여 말하고) 아주 중요한 순간이지. 그렇기에 충실하면 좋아. (네 눈 마주 보더니 살짝 미소를 띄우고) 강하더라도 언젠간 바스라져 버리고 말거야. (이런 환경에서는. 중얼거렸다.)
그렇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구나. 다른 사람에게서
혹시라도 하고 싶어지면 말하거라. 종달새쨩 몫을 항상 남겨두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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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Lunacy-데이브 (6l2VvwXJ.I) 2020. 10. 7. 오후 4:52:24(그는 당신의 말을 들으며 가만히 웃었다. 당신을, 혹은 저 자신을 가엾이 여기는 것같은 미소였다. 당신의 말이 맞았다. 그러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렇지만,) 이미 늦었어, 데이브. (아니, 가엾이 여기는 것이 아니라 슬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랑해버렸는걸, 그 선하디 선한 사람들과 그들의 행복을. (그들도 삶을 살아나가고 제가 그토록 바라던 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그들을 사랑했다. 불가항력이었다. 선하다못해 멍청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을 이미 사랑해버렸다. 그리고 당신도 알테지만 그는 미련이 많은 이였다. 안된다면 이야기해달라는 말에, 상처를 품고 가지는 말라는 다정하디 다정한 말에 그는 환히 웃었다. 공허를 덮은 것은 체념으로부터 피어난 자애였다.) 고마워, 데이브. (적어도 흩어지는 목소리 속 반짝거리는 기쁨의 파편들은 진실되었다.) 영향은 무시하기 힘들지. 하지만 감정도 거짓으로 꾸며낼 수 있단다, 데이브. 감정이라 하여 이성처럼 우리를 속이지 못하는 것도 아니야. (웃고 있었다. 웃고 있었나? 웃고 있었으나 울고 있는 것같아 보였다. 말투는 어린아이를 타이르듯 조근조근하였다. 우리가 속일 수 있는 것도 감정이니, 속삭임이 새하얗게 퍼져나가다 흐려졌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에는 새하얀 웃음이 느릿하게 피어났다가 시들었다. 당신을 믿었다. 믿었지만, 나와 당신이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한 계속되리라 믿었지만, 그럼에도. 아, 다시 웃음이 사라졌던가? 손가락으로 입매를 매만져보다가 메마른 웃음을 덧그렸다.) 응,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너를 믿어, 데이브. 희미하였으나 단호한 속삭임이 뒤따랐다.) 네가 미안해할 필요가 무어 있어. 받기만 해줘도 고마운걸. 그날 나를 내치지 않은 것도 그렇고. (제가 마음놓고 사랑을 퍼부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더랬다.) 그렇게 말해준 것도 고맙고. (그러다 당신이 히페리아, 라 칭한다면 뒤늦게,) ...헬리오스. (라 나긋하게 덧붙일테다. 해처럼 웃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따스하게 웃으려 하고 있음을 틀림없었다. 당신의 말대로 홀로 거울을 본다면 볼 수 없을 표정임을 알기에 음, 이라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을 내었다.) 아마도. 내가 지금까지 괜찮지 않았다는 걸 자각한 순간부터 상처가 벌어지고 아팠던 걸로 기억해. (어깨를 으쓱이며 간단하게 아팠다, 라고 일축하기에는 사실 지나치게 큰 고통이었으며, 지금도 지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는 버틸만 하다, 로 일축될 수 있는 정도이기도 했고.) 정신줄 놓다시피하고 신호 보낸 것도 그 쯤이고. (볼을 긁적이며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방금 전의 모습은 가볍게 말하기에는 심각하지 않았나? 하지만 괜찮다고 속였던 세월을 생각한다면 그럴만하다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그의 손은 평소와 다르게 시리도록 차가웠을 것이다. 그 점이 신경쓰이는지 당신의 손이 닿으면 조금 움찔거렸을 것이다.)(그는 쉽게 입을 열지는 못했다. 그 자신도 잘 알지 못하는 탓이었다. 침대 위에 앉고는 당신도 앉으라며 제 옆을 손바닥으로 툭툭 두드렸을 것이다.) 일단...나도 정확히는 몰라. 다만 옛날에, (잠시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손가락으로 이불 위를 두드리다 말을 이었다.) 제뉴어리가 나와 하나가 되기 직전에 나도 빛나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했던 것으로 보아 자신감이니 자존감이니, 그런 종류의 믿음과 관련이 있나 싶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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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qtZplzzVos) 2020. 10. 7. 오후 5:45:53하하. 착한 아이랑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만요. (기분 좋은 듯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부빗거린다) 제가 퇴근하는 시간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서..(잠깐 고민하더니) 보통 새벽 1시쯤에 퇴근하니, 만나고 싶으시면 그 때 오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너무 늦은 시간 아닐지.. (조금 시무룩해진다. 맡은 일들이 워낙 많아서, 일찍 퇴근하는건 거의 불가능했었지) 충실이라.. 좀 더 충실해져도 되겠습니까? (눈을 마주치며 웃더니 포옥 안기려고 했을까)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을지도...(중얼거리며 눈을 감고는 이어진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시트리 씨는 친절하시군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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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gG5H14pZDc) 2020. 10. 7. 오후 6:19:44세상에...그건 확실히, 그럴만 하네요. (직접 보는 것과 듣는 건 천지 차이인 법이다. 예를 들어 직접 사고를 겪는 것과 전해듣는 것이 다른만큼.) ...이 정도로요? 확실히 원시시대라고 해도... (말을 흐렸다. 솔직히 제가 본 것만 해도 그렇게 작은 크기느 아니었으니 완벽히 과장이라고 보기에도 뭐한 탓이었다.) 그럴 수도 있죠. 사람 손이 닿으면 대개는 자연이 망쳐지기 마련이니까요.
오, 맞아요. 자는 건 그래도 얌전한데...계속 울거나 그러면 달래기도 힘들고, 그게 아니더라도 취한 상태로 계속 전화거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
697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OuyWBawEyg) 2020. 10. 7. 오후 6:22:19시트리씨는 착하다고 생각한단다. 그도 그럴 것이 나쁘게 대하지 않잖니. (네가 손에 부벼오자 지금도 착하게 가만히 있으니 말이야. 하며 말하고) 그나저나 시트리씨는 오히려 밤이 편하니 늦은 시간이라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만.. 종달새쨩이 피곤할까 걱정이란다. 그 시간에 와서 놀기엔 수면을 보장하는 편이 좋을 것 같고. (너의 물음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열심인 건 좋은 거니까 안 될 것 없어. (너를 안은 채 등을 토닥여주었다.) 결국은 종달새쨩도 시트리씨에게 한없이 사랑스러운 존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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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데이브-Lunacy (g43gVbCl6Y) 2020. 10. 7. 오후 8:14:11(이미 사랑하고 있다고 당신은 대답했다. 그 감정은 꾸며낸 것인가요, 당신의 말을 계속 들으면서 생각한다. 악질적인 질문이다. 그러나 당신이 그렇다 하는데 저가 달리 무어라 더 캐내겠는가. 흐리게 번지는 미소를 보며 무얼 어찌 더, 할 수 있겠어. 다문 입의 입술이 꾹 눌리는 것도 같았다. 그 끝에는 짧은 숨이 내뱉어졌다.) 선하디 선한 사람들을 사랑하면, 나는 아만다가 아만다 스스로도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그런걸요. (당신과 대화할 때마다 한 번씩은 하는 말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에게는 매번 말해주고 싶었다. 상처를 지금에야 알아채 버린 지금은 특히 더 그렇다.) 속이지 못 하는 것도 아니지만... (조곤조곤한 당신의 말투에 나직하게 중얼거림으로 대답한다. 당신을 설득하고 싶었으나 당신은 이제 막 아픈 것을 알아버린 사람이다. 피를 흘리고 있는 사람이다. 솔직에 대한 대답이 그 모스부호였다면, 감정에 대한 솔직을 설득할 자신은 없었다.) ...지금은 안 아파? (그러니 그저 이렇게 묻는 것이다.) (신뢰라, 또는 다른 어떤 것이겠지만 믿음이 기반이 되는 것임은 분명한. 그래도 저가 정신이 나가지 않는 한은, 응. 당신의 믿음을 하나의 기둥 삼아도 괜찮을까? 메마른 웃음에 쓴 것을 말뚝 박아 놓은 얼굴이다.) 지금은 지금을 걱정해도 충분한 것 같아요 내 생각에는. (그리고 빠르게 종알거리며 화제를 바꾸기도 하고. 물론 그 다음에 당신이 고맙다고 한다면 결국 청년은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몰라 고장난 사람이 되어 있었다. 쩔쩔매고 있다. 응, 하는 소리를 내고 있긴 한데, 그러니까,) ...적어도 내가 말한 건 당연한, 거니까요. 응... (그러고선 제 귀를 만지작거린다. 빨개져 있는지 확인하면 음, 익어 있다.) ...그리고 난 내치고 싶지도 않았으니까. (꽤 단호하게 덧붙인다. 당신이 저를 죽음 너머의 어딘가까지 괴롭힌 것도 아닌데 왜 내쳐야 하나요? 그리고 뒤이어 불린, 당신이 붙인 호칭에 그는 예상했음에도 조금 놀랐다가, 그저 웃어주었다. 햇빛에 만개하는 꽃마냥.) (그리고 이 청년은 지금은 안 아프냐고 물었고.) 벌어진 상처는 그러면... (다시 날개를 본다. 그 상처의 가시화일까.) 아니, 그. (아무렇지 않게 그러는 당신의 태도에 으음, 하다가,) 나는 엄청 걱정했단 말이야. 아만다, 거울 대신에 엄살 부리는 거 연습하는 걸로 숙제 할래요? 진심으로. (골때린다는 표정이다.) 아프면 많이 얘기해도 돼. 괜찮아요. (표정과는 대비되는 꿍얼거림이다. 꿍얼거린다고 하기에도 뭣 한, 친구로서의 당부같은 느낌. 그러다가 손을 잡은 그는 전을 생각한다. 분명 뜨겁지 않았나? 청년도 겨울이 되면 손끝이 차가워지기는 하였으나 당신의 손은 제법 차갑게 느껴졌기에, 가능하다면 별볼일 없는 미약한 체온으로라도 당신의 손을 녹이려 했겠지. 물론 허락한다면 말이다. 이어 당신이 침대 옆자리를 내어 주자 쫄래쫄래 앉아서는,) 으응.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해결 방법의 모색이란 어려운 법이다. 톡 톡, 가볍게 침대 위를 두드리는 소리가 이어진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당장은 아만다의 상처 치유에 관심을 쏟고 싶어요. 한 번에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으니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저의 역량 부족인 셈이다. 결국 모든 문제가 하나의 키워드로 묶인다 하더라도 단계가 있다는 걸 안다.) 아프면 그만큼 서러운걸? (부정적인 생각을 에둘러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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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RysMfl0IVU) 2020. 10. 7. 오후 10:08:30딱히 나쁘게 대해야 할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그럴 생각 또한 없고 말입니다. (뭐, 아무래도 상관 없으려나요. 중얼거리던 그는 시트리의 말에 그러고 보니- 하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톡방에서도 항상 늦은 밤, 아니면 새벽 시간대에 접속하셨죠. (낮에는 본 적이 거의 없었다. 단순 접속 시간이 겹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그 점은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하루에 서너시간 정도만 자도 충분하니까요. (혼자선 잠을 깊게 못 자는 것도 있었지만. 이어 나온 말에는 이해해주시는 건가. 하며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을지도 모르겠다) ..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들어 본 적은 처음이군요. (조금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피하려 한다)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습니다만.. 물어봐도 괜찮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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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X0ux.LylOo) 2020. 10. 8. 오전 12:58:19그래. 그렇게 믿고 있단다. 종달새쨩이 설마 그러겠니.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음, 시트리씨는 확실히 그 시간이 편하지만 여차하면 낮에도 올테니 보고 싶을 때 불러도 좋아. (그 시간에 무얼 하는가에 따라 확인을 하는 게 조금 늦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잠은 충분히 자도록 하거라. 나중에 탈이 생기면 안 되잖니! (훈계라도 하는 듯이 말한다.) 원한다면 듣고 싶은 말을 많이 해줄 거란다. (네 머리 쓰담고) 물어볼 거란 게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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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1:18:33믿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마찬가지로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고는) 네, 참고하겠습니다. 아마 낮에 부른다면 주말 아니면 공휴일이 될 테지만요. (평일 낮은 죙일 회사에 있으니까, 부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단 것도 있었지.) 이미 이게 익숙해져서.. 탈이 난다면 진즉 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잠을 깊게 못 자는 것도 있고요. (굳이 시트리가 아니더라도 많이 들은 잔소리였지. 익숙하게 대답하며 어깨를 으쓱인다) 아하하.. 막상 그렇게 말하시면 떠오르는게 없는데..(멋쩍게 웃고는) 으음, 에디 직원이랑도 만나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야기를 하신 겁니까? 아, 물론 이야기하기 싫으시다면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어디까지나 궁금한 거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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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X0ux.LylOo) 2020. 10. 8. 오전 1:45:09믿어야지. 남도 아니잖니. (네 미소띈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어느 날짜라도 시트리씨는 상관하지 않으니 걱정 말고. (네 이야기에 어쩐지 시무룩해지며) 이런, 깊이 잘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자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단다.
에디쨩과는 그냥, 일하는 이야기 정도 했단다. (그러다 고개를 갸웃하고) 혹시 종달새쨩 험담이라도 했을까 걱정이 되는 거니? -
703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T4fecLsAo) 2020. 10. 8. 오전 1:45:41(구석에 콕 박혀서, 눈 앞에 쪼그려있는 달새를 울먕한 눈으로 바라본다.) 가, 갑자기 왜 이러시는 거에요... (목소리가 살짝 떨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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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1:51:47(남 맞지 않나. 잠깐 생각했다가 금새 지워 버리곤 고개를 끄덕인다) 상관하지 않는다면 다행이네요. 주말에 쉬실때 부르거나 해 버리면 무척 실례일 테니까요. (뭐, 차원차라는게 늘 그랬듯, 여기선 주말이지만 저쪽 차원에선 아닐 수도 있을 테지만) 깊게 잠들려면 약을 먹거나.. 아니면 누군가랑 같이 자야 합니다만.. 두개 다 매번 하긴 힘든 것들입니다. (약은 중독의 위험이, 누군가를 안고 자는건 상대의 양해를 구해야 했으니까) 아뇨. 그러니까.. 음.. (망설이다) 걱정되서 그럽니다. 제 뒷담은.. 뭐, 직장 상사 뒷담 정도야 누구나 할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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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1:54:34(눈도 깜박이지 않고 에디를 빤히 쳐다보며 말한다) 글세, 왜 그러는 걸까요. 네 생각에는 제가 왜 이러는 것 같습니까? (목소리도, 표정도, 살짝 웃음기가 도는 것만을 제외하면 평상시랑 똑같았지. 그 웃음이 스산한 느낌을 주는 것도 제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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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T4fecLsAo) 2020. 10. 8. 오전 1:58:31저, 저를 놀리려고 하시는 거죠!! (확신에 가득찬 목소리라기 보다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에 가까웠나.) 평소처럼 절 놀리고, 그래서 반응을 지켜보려고... 아닌가...요...? (스산한 느낌이 들었는지 더욱 움츠리며 달새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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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2:02:50놀리려고? (말을 따라하며 갸웃인다) 정말 제가 단순 놀리려는 목적으로 이러는 거라고 생각합니까? (순진하기는. 중얼거리며 에디를 쳐다보며 방긋 웃었지) 틀렸습니다. 자, 에디 직원? (손가락 두개를 펴 내밀며 말한다) 기회 두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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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T4fecLsAo) 2020. 10. 8. 오전 2:06:13아, 아니었나요...??? (더욱 눈빛이 울망해지며 달새를 바라본다. 장난이...아니야...?) 그, 그러면 절 괴롭히시는 건가요?? 제가 평소에 팀장님을 귀찮게 만들어서 복수하시려고??? (오들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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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X0ux.LylOo) 2020. 10. 8. 오전 2:10:11(네가 무슨 생각을 하던지 그저 미소를 지어보이며) 일이 있어도 종달새쨩 부름보다 중요한 건 없지. 반드시 올거란다. 만약 지금 잘 생각이라면 시트리씨가 그동안 곁에 있어주마. 종달새쨩과 더 있고 싶단다.
(장난스러운 손짓으로 네 볼을 꾹 눌러보더니) 아무튼 걱정은 접어두는 것이 어떻겠니. 즐거운 일만 하기에도 바쁘니까. -
710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2:17:42평상시 귀찮게 굴었다는건 알고 계시는군요.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는다) 글세, 그닥 괴롭힐 목적은 아닙니다만. 전에 말했지 않았습니까? 후배 괴롭히는 취미는 없습니다. 제가 복지팀장도 아니고..(아무튼. 그녀는 손가락을 하나 접는다) 한 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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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T4fecLsAo) 2020. 10. 8. 오전 2:21:35그야... 그건 어느정도 고의기도...했... (작게 중얼거리다가) 흐에에에에에에엑. (슬슬 패닉에 빠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떨며 종달새를 바라본다. 앞으로 기회는 한번인데 떠오르는게 없어...!) 그러면 역시 제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거군요!!!! 히이이익!!!! (좀 더 구석에 바싹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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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2:25:55(잠깐이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렇게 말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만.. 개인의 일이 더 중요한 것 아닙니까? 꼭 바로 오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시트리 씨를 불렀을 때 바쁘시다거나, 하고 있는 일이 있으시다면 그걸 해결하시고 천천히 오셔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요. 덧붙인다) 지금 전혀 졸리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래도 손님을 앞에 두고 먼저 자버리는건 실례니까요. (말이 끝남과 동시에 졸린 듯 눈을 비비고, 볼 눌린 부분을 손 끝으로 만지작거린다) 그건 그렇지만.. 아무래도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많이 걱정되는 후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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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2:29:21아하. 고의? (얼굴에서 웃음기를 걷어낸 그녀는 아예 바닥에 앉아 자세를 잡으며 턱을 괸다) 그렇군요. 고의셨군요, 내가 그걸 몰랐네? (다시 방긋 웃곤) 무슨 짓 하면 안됩니까? 한다고 하면 어쩔 겁니까? 절 어떻게 할 순 있습니까? (멀어진 거리만큼 따라가 붙고는, 얼굴을 가까이 한 채로 속삭이듯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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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T4fecLsAo) 2020. 10. 8. 오전 2:33:10......괜히 말했... (후회해봤자 이미 늦었던가. 에디는 이제 바닥에 시선을 고정시켜 달새의 시선을 피하기 시작한다.) 막을 방법은 없지만 도망...! 아니, 도움요청... 아니... 어... (속삭이는 것에 억지로 목소리를 꺼내며 말해보지만, 저항할 수단이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닫고는) ...제게 무엇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체념했는지 달새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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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X0ux.LylOo) 2020. 10. 8. 오전 2:37:56(그 표정 보고도 일부러 못 본 척 회피해버리며) 시트리씨 일이라고 해봤자 지금처럼 놀러다니는 거니 괜찮단다. 사랑을 나눠주거나 말이야. 이래저래 한가하다 볼 수 있지. (피곤한 듯한 너 가만히 바라보다가) 음, 그러면 종달새쨩이 쉴 수 있도록 시트리씨는 이만 가보마.
아, 에디쨩도 어리지 않으니 지켜만 봐주는 건 어떻겠니? 거들기는 약간이면 충분하겠지. -
716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2:38:28괜히가 아니죠. 잘 말한 겁니다. 덕분에 몰랐던 걸 알았으니까요?(시선을 피하는 것에 조금 못마땅한 눈빛을 보이며) 시선 돌리라고 한 적은 없었는데 말이죠. 에디 직원? (웃고 있지만.. 웃는게 아니였지) 아하하하♪ 글세, 뭘 할것 같습니까? 아니, 역으로 물어볼까요. 뭘 해줬으면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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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T4fecLsAo) 2020. 10. 8. 오전 2:41:50제게는 마이너스밖에 안 되는 말이니 괜히가 맞았지만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다가) 으윽. 너무해...요... (시선을 다시 땅바닥에서 달새에게로 옮긴다.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기에 더 무서웠을까.) 짐작도 안 가는데요... 아무것도 안 해주셨으면... 좋겠... (달새의 눈치를 살피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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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2:50:10(분명 표정 본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거니 넘기고는 시트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인다) 사랑을 나눠주신다라.. (아까 하려고 했던 그런 걸까) 정확히 잘은 모르겠지만, 좋은 일이겠지요. (사랑이란 건 대부분 긍정적인 쪽의 감정이였으니까. 간다는 말에는 그를 빤히 쳐다보다 옷자락을 잡으려 하며 고집스러운 목소리를 낸다) 가지 마십쇼. 자는 동안 같이 있어준다 하시지 않으셨습니까?(물론 예의상 말한 것일 가능성도 충분했지만, 그런 가능성 따위 무시해버리면 그만이였다) 지나친 간섭은 없으니만 못하단 거군요..(이해는 하고 있어서, 약하게 한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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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2:56:06저한테는. 아닙니다. (이 이상 나올 말을 미리 막기라도 하듯, 말을 끊어 한다) 전혀 너무하지 않습니다만. 실질적인 피해같은건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때리지도, 손을 대지도 않았으니까) 흐응.... (에디의 말을 듣곤 눈을 가늘게 뜨더니) 뭐, 사실 아무것도 안할 겁니다. (몸을 뒤로 빼며 평상시의 목소리로 말한다.) 그냥 해 본 것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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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T4fecLsAo) 2020. 10. 8. 오전 2:57:40역시 절 놀리던 것 뿐이었잖아요!?!? (그냥 해본 것 뿐이라는 말에 당황해서 소리치고는) 뭐에요... 전 진짜 무슨 짓이라도 하실 줄 알고 놀랐잖아요... (혼자 궁시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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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전 7:59:54많이 놀라셨으면 죄송합니다.하다 보니 재미가 붙어서.. (변명하며 씩 웃는다) 무슨 짓이라, 원한다면 해드릴수도 있습니다만. (에디와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갸웃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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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T4fecLsAo) 2020. 10. 8. 오전 8:06:15정말! 전 진짜로 놀랐다구요?? 짓궂은 팀장님... 너무하세요! (입을 삐죽 내밀다가) 제가 무슨 짓을 해달라고 할 줄 알고요. 애초에 그럴리도 없겠지만. (달새의 양 볼을 조물거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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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전 9:18:43저는 원래 너무합니다. 에디 직원 (여전히 조금 놀리는 투다) 흠. 글세요. 에디 직원이 제게 그렇고 그런 감정같은거 품고 있을 리도 없을테니, 그런 쪽 제외하고 생각해보면.. (고민하다가) 3끼 잘 챙겨먹기, 수면 8시간 꼬박꼬박 채우기 정도 아닐까 싶군요. (아마도지만.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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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g8KxJ1.IQ) 2020. 10. 8. 오전 9:33:38으으윽, 계속 놀리지 마세요... (달새의 볼을 조금 늘렸다가 떼며 계속 조물거리고는) 흐응? 그런 쪽이 어떤 건데요? (놓치지 않고 장난스럽게 키득거리고는) 그리고 제가 해달라고 하면 그거 해주실 건가요... (달새를 빤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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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전 9:46:25반응이 재밌어서 싫습니다만 (키득이다가 볼이 조물거려지자 하지 말라는 듯 약하게 째릿- 쳐다본다) 그거야 당연히 연애감정 쪽 아니겠습니까? (다른게 더 있나? 하고 중얼거린다) 아뇨. 안 해줄 겁니다. (시선을 피하지 않으며 에디의 볼을 꾹 누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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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7ByjHZuMH6) 2020. 10. 8. 오전 9:51:47그럼 적어도 아까같은 농담은 그만둬주세요... 전 팀장님이 그렇게 반응하시면 저항할 수도 없다구요... (한숨을 포옥 내쉬다가 째릿 쳐다보자, 키득거리며 머리를 쓰다듬는 것으로 바꾼다.) ...맞긴 한데 말이죠... (고개를 끄덕거린다.) 너무해요. 그런거면 왜 말하신 건지. (꾹 눌린 볼에 바람을 넣어 빵빵하게 부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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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7ByjHZuMH6) 2020. 10. 8. 오전 9:58:16#수업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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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전 10:04:45왜 저항할 수 없습니까? (의아한 듯 물어보다가, 농담을 그만해달란 말에는) 으음.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면서 재밌다는 듯 웃었지. 머리를 쓰다듬는 손에 눈을 반쯤 감고는 나른한 표정을 짓는다) 어차피 연애감정 같은거 우리 회사에선 필요 없기도 하고 말이죠.(가볍게 말하며 에디의 볼을 살짝 눌러 바람을 빼려 한다) 그냥 예시로 말한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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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전 10:04:57#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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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7ByjHZuMH6) 2020. 10. 8. 오전 10:07:51진심으로 반응하시든 장난으로 반응하시든 간에, 저는 힘으로도 권력으로도 팁장님을 이길 수 없으니까요..? (나른한 표정을 짓는 달새를 빤히 바라보며 계속 뽀담하고는) 저희 회사에 사내 연애같은 거 없나요...? (고개를 갸웃한다.) 들어주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시무룩한다.)
#핸드폰 사용할 수 있네요 힛 -
731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전 10:16:37.. 그렇습니까? 뭐, 실제로 뭔갈 할 생각 같은건 전혀 없긴 하지만요 (계속되는 뽀담뽀담에 기분좋게 눈을 감는다) 사내 연애라.. 찾아보면 꽤나 있을겁니다. 다들 대놓고 하지만 않을 뿐이죠. (사내연애가 딱히 금지사항도 아니였으니까) 툭하면 사람 죽어나가는 회사 특성상, 거의 모든 경우가 끝이 안 좋을 뿐입니다. (둘 중 하나가 죽거나, 둘 다 죽거나 하는 식이였다) 들어주기 힘들다는 것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일이 바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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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7ByjHZuMH6) 2020. 10. 8. 오전 10:25:04다행이네요... 다음부터는 이런 농담 안 통하니까요! (할 생각이 없다는 말에 다시 의기앙양해지며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린다.) 하아. 별로 좋은 기분은 안 드네요, 그런 말을 들으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다같이 살 수 있으면 좋을텐데... (조용히 중얼거리고는) 그러면 말하신 것중 하나만이라도 지켜주시먼 안 될까요...? (달새를 빤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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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전 10:34:48과연 다음도 안 통할지 궁금하군요. (반쯤 눈을 뜨더니 짓궂게 말하며 머리카락을 만지는 손에 얼굴을 부빈다)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장 인간 취급도 못받고 있는게 이곳이니까요. (익숙한 듯 말하던 그녀는 빤히 바라보는 시선을 피해 눈을 다시 감아버린다) 그래도 요 근래에는 그럭저럭 식사도 챙기고 잠도 꽤나 잤으니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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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7ByjHZuMH6) 2020. 10. 8. 오전 10:38:22...진짜 안 통할 거니까 아예 안 해주시면 안 되나요...? (불안한 듯 중얼거리다가, 얼굴을 부비는 달새의 얼굴을 다른 손으로 뽀담한다. 한 손으론 머리, 한 손으로는 얼굴 뽀담.) 인간 취급... 적어도 다른 날개에서는 인간 취급이라도 해줄텐데 말이죠... (한숨을 내쉰다. 적어도 직원들에게는 인간 취급 해줄텐데.) 그러면, 그렇게 하는 걸 계속 유지하는 걸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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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전 10:48:53생각해 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생각만- 이였지만. 뽀담을 받던 그녀는 졸린 듯, 느리게 하품하며 그를 쳐다본다) 글세. 제 생각에 불과하지만 여기보다 더 심한 곳도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지만요. 그리고 계속 유지하는건.. (귀찮은데. 하는 눈빛이 잠깐 스쳤을까) 고려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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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dviiOu/vDQ) 2020. 10. 8. 오전 10:52:17후후, 종달새쨩이 받아준다면 기꺼이 해줄 거란다! 시트리씨는 언제나 대기하고 있으니까. (네가 붙잡자 그대로 다시 자리잡고는) 그랬으면 좋겠니? 종달새쨩 말 들어야겠구나. 바쁜 일도 없거든. 그리고 그 말 대로라고 생각해. 무조건 도와주거나 하면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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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7ByjHZuMH6) 2020. 10. 8. 오전 10:53:20생각... 확답을 원하는데요... (깊은 한숨. 그리고 졸린듯한 표정을 짓자 이대로 주무실래요? 라고 물으며 뽀담을 이어나간다.) 그렇다고 해도 얼마나 많을까요. 이곳보다 나은 대우인 곳이 더 많을 걸요. (툴툴거리고는) 방금 귀찮다고 생각하셨죠!! 어쩔 수 없네요... 제가 챙겨드릴게요! (방긋 웃어보인다.)
#진짜로 다녀올게요... -
738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전 11:06:37저는 괜찮습니다. 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 차라리 제 몫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웃으며 말하곤 가지 않는다는 말에 안도한 표정을 짓는다.) 아.. (그제서야 눈치챘는지 잡았던 옷자락을 놓고선) 죄송합니다. 순간 마음이 급해서.. (조금 시무룩해진다) 지켜보고 있는게 제일 낫겠죠.. 으음.. (한숨 푹 쉰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적당한 선 두는건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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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전 11:20:55(확답을 원한다라. 해 줄 생각은 전혀 없어서 그녀는 에디의 말에 대답 대신 방긋 웃을 뿐이였다) 많이 졸린건 아니니 괜찮습니다.. (말과는 다르게 목소리에서 졸림이 묻어나왔지만)L사를 제외하고서라도 20곳이 넘어가니.. 어쩌면 한 곳 쯤은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손을 올려 에디를 쓰담해주려 하며 말한다) 으음. 많이 예리해지셨군요. 에디 직원.. (쳇. 하는 느낌이였지) 아니 아니.. 괜찮습니다. 챙겨 줄 것 없습니다.(고개 절레 젓는다)
#다녀오세요! -
740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NZlQT5tKYk) 2020. 10. 8. 오전 11:26:24너무 사양할 것 없는데, 내키면 말해주렴. 기다리고 있을테니. (조금 아쉬운 기분이지만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시무룩해진 너를 안고 등을 토닥여주었다.) 시트리씨는 잡아주니 좋다고 느꼈단다. 괜찮아.
(그리고 너의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여) 그래. 넘어질 것 같을 때 잡아주면 되겠지. -
741 Lunacy-데이브 (7/Gak1TgeI) 2020. 10. 8. 오후 2:05:49(사랑, 사랑, 사랑. 어쩌면, 꾸며낸 것이 끝내 진실이 된 것일지도 모르지. 혹은 그것이 내 천성이었는지도 모르고. 알고 있었다. 이것이 제 온전한 감정은 아니었다. 증오가 아예 없을리가, 분노나 질투따위가 아예 없을리가 있겠는가. 꾸며낸 것은 아니라 해도 사랑은 감정의 파편임이 틀림없었다.) 응? (당신의 말을 이해했으나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반문했다. 나를 사랑하라고, 입가의 미소가 찰나 비릿한 것으로 변했다. 할 수 있나? 제가 선한 사람이었던가? 아니, 나는 그저,) 나는 선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 선한 게 아니라, 데이브. (나직하나 단호하다 못해 고집스러운 목소리였다. 진실을 말하듯 평이한 어조였다. 그리고 진실이었다, 적어도 그의 눈에는.) 지금은,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다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리곤 답했다.) ..아파.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정도고. (그러니 괜찮아, 내뱉지 않았지만 무슨 의미인지는 충분히 전달되었을 것이다. 표정을 조금 찌뿌리곤 말을 이었다.) 사실 십몇년 동안 쌓인 게 이 정도로 끝날리 없는데 싶기도 해. 차라리 아까 전 그 강도로 최소 며칠은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그러면 지금 이 정도로 몇달 가는 건가, 설마? (이제보니 당신을 향한 말이라기보다 혼잣말에 가까운 중얼거림같기도 하다.)(지나치게 먼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좋지 않은 버릇이라는 건 안다. 그리고 당신 말이 맞다는 것도. 애매하게 웃었다. 그러다 당신이 고장난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을 테다.) 그렇게 따지만 내가 한 말들도, 적어도 너에 한해서는 당연한 말인걸, 데이브. (내치고 싶지 않았다는 말에, 단서를 어렴풋하게라도 잡은 것같기도 하고. 아직은 추측뿐이다. 그러니 단지,) 그래도. (조그맣게 답했다. 그러다 환하게 웃는 당신을 보자면, 그러니까, 이건 반칙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목이 하늘거리는 꽃잎들로 들어차듯 간질거리는 기분이라서, 귀에 붉은 물이 들어버려서, 저도 그저, 당신을 따라, 뻐근해지는 심장을 무시하곤 웃었다.) 뭐, 보시다시피. (가장 컸던 등의 상처는 여전했다. 굳이 들여다 보고자 한다면, 단지 피가 엉겨붙어 붉은 것만이 아니라 저 안쪽에는 허연 것도 얼핏 보이는 것같으니 썩 좋은 광경은 아닐 것이다. 피는 멎어가고 있었다. 아니, 그걸 멎어간다고 표현해도 될까? 분명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피의 양은 확연히 줄었다. 줄었으나, 피가 몽글거리고 모여져 만들어진 것같은 날개는 계속해서 그 크기를 불리고만 있었으니.) 알아, 걱정할만 했지. (이번에는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그 어떤 때보다도 자신은, 음,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절박했었으니까.) 뭐? (그래도 엄살부리는 게 숙제라는 말에는 어이없어 반문했겠다. 그러다 키들거렸겠고.) 엄살은 그래도 잘 부릴 걸, 전에 어리광 부릴 때는 좀 했던지라. (장난처럼 이야기하다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는 입을 꾹 다물었다. 달리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아프다고 말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있었나? 이해하지 못해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얼굴에 조금은 드러났을지도 모르겠다. 손을 녹이고자 한다면 가만히 내어주겠지.) 으음...틀린 말은 아니지. 그런데 이거 왠지, (저도 확실치 않으니 잠시 머뭇거렸다.) ..그냥 느낌인데, 그동안 꾹꾹 누르던 상처, 그러니까 고통을 다 겪고나서야 사라지는 건 아닌가 싶어서, 아니, 나도 확실하지는 않은데, 그, 음, 그냥 느낌이...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그, 응, 그렇지. 상처나면 괜히 더 가라안고 그러니까. (이쪽도 돌려말하긴 했으나 당신의 저의를 이해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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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7ByjHZuMH6) 2020. 10. 8. 오후 2:28:35(빙긋 웃자 불만스러운지 약간 토라진 표정을 내비친다.) 그런 것 치고는 많이 졸려보이시는데.. 그냥 주무셔도 괜찮아요. (살짝 끌어안고 도담도담하기 시작한다.) 그렇겠죠... 그래도 저희 회사에서의 대우가 뒤에서 세는게 더 빠르다는 건 변하지 않지만요.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살짝 부빗거린다.) 아하하. 제가 팀장님을 몇번이나 봤는데요! 이정도야 금방 눈치채죠! (키득 웃고는) 싫은데요. 제 마음대로 챙겨드릴 거에요. (완고한 태도로 달새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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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후 5:27:27예, 감사합니다. 만약 정말로 필요하게 될 때가 온다면.. 그때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럴 때가 정말 오긴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모르는 일이니까) 그리고 괜찮다고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마음이 놓였는지 안긴 상태로 고개를 살짝 파묻으려 하곤) 그렇죠. 그러면 되겠죠. 덜 신경쓰도록 노력해야겠지.. (마지막 말은 혼잣말에 가까웠을까) 그나저나 이렇게 이야기할 상대가 있는건 좋네요. 조금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살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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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wyFjBGOOr6) 2020. 10. 8. 오후 5:28:14(토라진 표정을 보며 그녀는 '놀리는 재미' 가 뭔지 알 것 같다고 생각했을까. ) 아직 3~40분 정도는 버틸 수 있으니까요. 아마도지만.. (에디가 자신을 끌어안자 조금씩 몸을 움직여 자세를 편하게 바꾼다. ) 아, 그건 동의합니다. 가끔은 이게 월급 많이 받는거 제외하면 뒷골목 생활이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니까요. (부빗거리는 에디를 보더니, 머리를 살짝 헝클듯 쓰다듬고 손을 뗀다) 이런 쪽으로 눈치 빠른 직원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농담조로 말하던 것도 잠시, 완고한 태도를 보고는 손바닥으로 에디의 양 볼을 꾸욱 누르려고 하면서) 요 햄스터가 어떻게 하면 말을 들을까.. 고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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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g4tiMf8AK6) 2020. 10. 8. 오후 5:58:22그래. 그런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으마. (확답은 아니었지만 나름 만족했기 때문에 웃어넘겼다.) 괜찮지 않을 리가 없잖니. 종달새쨩 앞인데 오히려 아주 상태가 좋단다. (그리곤 네가 안기는 것을 보곤 가만히 안아주고 있어) 아무튼 그런 거란다. 남을 챙기기 앞서 자기부터 챙기는 게 좋으니. (대강 고개를 끄덕이다가 한마디 덧붙인다.) 아, 종달새쨩이 정말 사랑스러워서 떠나고 싶지 않을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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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7ByjHZuMH6) 2020. 10. 8. 오후 6:07:15흐음. 근데 굳이 3~40분 버틸 필요가 없으시지 않나요... 그냥 이대로 주무시는게 어떠신가요. (달새가 편히 기대도록 이쪽도 몸을 약간 움직였다.) 제말이요. 뒷골목에선 자유라도 있었지 이건 그냥... 자유 대신 돈이 생긴 뒷골목이잖아요. (죽이지 않으면 죽는, 그런 세계 말이다. 에디는 머리를 헝클자 에엑. 하는 소리를 내더니 애써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으브브브브.... 저는 뱁새의 협박에 굽히지 않을 거에요! (볼이 꾸욱 눌리자 입을 뻐끔거리면서도 뭉개진 발음으로 당당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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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데이브-Lunacy (srpdwFkBQo) 2020. 10. 8. 오후 6:52:27(응? 반문에 그는 무슨 일이냐는 듯 눈을 깜빡인다. 당신의 표정이 잠깐 변한 것도 같은데. 이어 나오는 말에 그는 잠깐 할 말을 잃었을 지도 모르겠다. 당신 눈 앞의 누군가는 명백히 악을 저지른 자인데. 당신이 한 말에 치밀하게도 들어맞는 자인데. ...이걸 말해서 무엇하리. 그늘진 눈빛이 바닥을 향했다. 골 때리네.) ...그래요, 나는... 그래도 적어도 아만다가 좋은 사람이라고 늘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부탁이야. (아 참, 빠뜨린 말이 있었다.) 그리고 노력하다가 힘들면 늘 말하지만요, 쉬구요. (나직히 말하는 청년은 언제쯤 고개를 들었나? 고개를 드니 이미 당신은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어. (결국 아프다는 거 아닌가? 작게 들리는 중얼거림까지 듣자 하니, 고통을 말 그대로 나눠 받는 상태인 것 같았다. 적어도 그가 느끼기에는.) 십 몇년... (중얼거린다. 억눌린 시간을 감히 가늠할 수 없었다.)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말아요. 괜찮다고 해도, 응... 나는 아만다 친구고 상담사고 그런데. (부디 말해줘. 오늘도 이렇게 왔잖아요. 부탁이야. 볕이 다시 든 눈동자가 눈을 맞추려 하고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당신이 하는 말에 청년은 기어이 손 안에 얼굴을 다시 파묻었다.) 그게 그렇게 되는구나 응...! (뭐 이 청년이 얼마나 이렇게 직접적인 애정을 받아봤겠느냐만은.) 아니 어, 어... (결국 따라 웃는 당신을 보며 아하하, 하고 소리 내어 웃는 걸로 마무리되었다.) (상처의 안을 살펴보자면, 손가락이 베였을 적에 보인 것이 저 것인가, 아니면 그보다 깊숙히 있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피가 멎었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살피는 표정에 걱정을 제외한 모든 게 사라진 것도 같았다. 그마저 거둬지면 삭막해 보일 것도 같았지만, 눈 앞에 상처가 있는데 가능할 리 없지. 날개가 아까보다 더 커진 것도 같은데. 이 자리에는 분명히 당신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자리했었지. 대체한 이것은 무엇인가? 나중에 들린 당신의 말로서 확실해졌다.) (앗, 또 반문이다.) 왜요오. (부러 말끝을 늘인다.) 아프다고 말하면, 아픈 걸 인지할 수 있잖아요. 아픈 걸 인지하면, 치료할 수 있잖아. (단순한 논리다. 그리고 몸이 통증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고.) 빨리 찾아야 빨리 낫지요. 응? (다정히도 속삭인다. 그러니 아프다고 마음껏 말하라. 저한테든 누구에게든 좋으니.) 다 겪고... 골때리네 진짜. (기어이 제 목티 같은 것의 소매로 날개에 몽글거리는 피를 닦아내려 할 지도 모르겠다. 조금이라도 덜어내면 괜찮으려나.) 아프지 마요. 하루에 한 잔씩 아이스 아메리카노 선물할거야. 기분 좋으라구. (투덜댄다...) 시럽 잔뜩 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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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후 10:05:40(마음같아선 확답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애매한 감이 없잖아 있었으니까. 그래도 만족한것 같아 보이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그렇게 말해 주시니 조금 부끄럽네요. (제 앞에서-라니. 멋쩍게 웃으며 말했지) 그렇죠. 남 챙기다 자기 자신이 손해를 본다면 그것만큼 바보같은 일도 없으니까요. (내가 할 말은 전혀 아니지만. 속으로 생각하며 픽 웃던 그녀는 시트리의 말에 살짝 볼을 붉힌다) 아.. 음... 아닙니다. 오히려 시트리 씨가 더... (사랑스럽단 말을 입 밖으로 꺼내기에는 좀 부끄러웠나? 뒷 말은 크흠.. 하는 작은 헛기침이 대신했으니까) 원하시는 만큼 계셔도 상관은 없지만요. (출근 시간이 되기 전까지- 라는 제약이 붙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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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OKxiTbxw1Q) 2020. 10. 8. 오후 10:06:34글세, 원래는 버틸 거 없이 퇴근하고 바로 자려고 했는데 말이죠. 누구누구 덕분에 이러고 있군요. (그녀는 다 들리도록 중얼거리며 에디를 지그시 쳐다보다가, 그가 자세를 바꾸자 기다렸다는 듯 기대어 온다) 그래도 그나마 나은 점 찾는다면, 돈 때문에 동료 뒤통수 칠 일은 없단 거겠죠. (뒷골목에선 일상처럼 일어났던 일이였으니까. 직접 겪어 본 일이기도 했고 말이지. 옛날 일이 떠올랐는지 쯧, 혀를 차던 파이퍼는 머리카락을 정리하는 에디를 보더니 겨우 정리된 머리카락을 한번 더 헝클며 키득인다) 그리고 전 저보다 약한 자의 말은 듣지 않습니다만 (에디의 볼을 조물거리며 장난스레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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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g4tiMf8AK6) 2020. 10. 8. 오후 11:35:23(악마의 생은 길기에 천천히 기다리고 있으면 그 날이 오겠지 생각했기에 웃어넘기고. 물론 너도 무사해야 이루어지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시간을 보내니 좋은걸. 자주 오다 보니 이곳이 편하게 느껴지지 뭐니. (썩 안심하고 있을 장소가 아니었긴 하지만) 그래도 남을 위한다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니 바보랄 건 없다고 생각한단다. 그냥 적당히 몸 사리자는 거지. (처음에 오자마자 그랬던 것처럼 너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시트리씨는 지금 이순간 종달새쨩만큼 러블리한 사람은 보지 못했단다!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그리고, 괜찮다고 했으니 조금 더 있도록 하마. -
751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7ByjHZuMH6) 2020. 10. 8. 오후 11:40:53으엑... 그러니까 지금 주무셔도 된다고 했잖아요... 양심이 찔리게 하지 마세요... (힝힝거리며 그래도 조금 미안한지 별 말 안하고 종달새를 말없이 끌어안는다.) 동료 뒷통수 칠 일은 없죠... 패닉해서 앞통수 치는 거면 몰라도. (이미 수번이나 용기패닉에 걸렸던 자신을 생각하면, 역시 이곳이나 뒷골목이나 안 좋은 건 매한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머리카락을 다시 헝클자 울망한 눈으로 달새를 빤히 바라보았을까.) 너무해요!!! 팀장님보다 강해질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볼을 조물거리자 조물거리는 손에 살짝 비비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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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Lunacy-데이브 (6qblUhaJzY) 2020. 10. 9. 오전 12:12:46(당신의 시선이 바닥을 향하자 그제서야 그는 무언가를 눈치챈듯 했다. 이런 멍청한 새끼야, 말 좀 가려서 하지 그랬니. 속으로 제 흉을 보며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더랬다.) 데이브, (상냥한 목소리가 당신의 이름을 불렀다.) 데비, 나 좀 잠시 볼래, 응? (어느새 피가 마른 제 양손으로 당신의 얼굴을 부드러이 감싸안아 저와 눈을 마주치게 하려 하였다. 올곧은 다정함이 당신을 향했다. 한숨이 나오려는 것을 겨우 삼키고 입을 열었다.) 너는 좋은 사람이지, 데이브. 적어도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이들 중에 가장 좋은 사람이야. 하지만, (목소리에 녹아있던 늦봄의 따스함은 순식간에 시린 겨울이 앗아갔다.) 나는, (죄인이니.) 그렇지 않아. 객관적으로 하는 말이야. 질투심도 많고, 열등감에 찌들어있고, 이기적이기 그지없지. 이걸 두둔하려 들지는 마. 난 이미 내가 내 자신을 지금처럼 제약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저질렀을지 봤던 사람이야. 혹은, 저질렀거나. (자기자신에 대해 말한다기에는 지나치게 냉정하고 신랄한 말투였다.) 잘들어, 데이브. 고의가 아닌 것과 알고도 저지르는 죄는 확연히 틀려. 그리고 적어도 '나'의 기준에서 너는 전자야. 그리고 나는 알고도 저질렀고. (그의 얼굴에 드러난 것은 이제, 분노였다. 다름아닌 그 자신에 대한. 이내 그는 그린듯한 미소로 얼굴을 덮었고, 당신의 뺨을 가벼이 쓸고는 제 손을 떼려 하였다.) 그래도 날 좋은 사람으로 봐줘서 고마워. (키들거리는 웃음은 명백히 자조였다.) 대충, 그렇겠지. 직접 상처를 받은 건 대략...흠, 7년? 그 정도라고 해도 그 이후로 계속 억눌렀으니까 곪기야 곪았겠지. 그리고 최근의 일들도 있으니까. (턱을 매만지며 하는 말들은 마치 남의 일을 이야기하듯 평이한 어조였다. 홀로 감당하지 멀라는 당신의 말에, 멍청하게 눈만 깜박이고 있던 그는 곧 씩 웃었다.) 고마워, 데이브. (작게 속삭이곤 부러 더 장난스레 말을 이었더랬다.) 아니, 뭐,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너한테 이걸 나눠눌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뭐...이야기는 천천히나마 해볼 생각이고. 생각해보니까 다 말하려면, 음, 상담이 생각보다 좀 오래걸리게 되려나? (앞쪽으로 넘어온 머리카락들을 대충 넘기며 말을 마쳤다.)(그러니까, 그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는 게 조금 더 정확하겠다. 목 끝까지 들어찬 꽃잎을 간신히 삼켜버렸다. 그다지 나아진 것같지는 않았다. 그저 웃었다. 그러니 너는-, 나를 사랑하지 마.) 아픈 걸 인지하는 거랑 엄살은 뭔 상관이야. (드물게, 그는 진심으로 어이없어 하고 있었다.) 아니, 그러니까, 지금도 아프다고는 했잖아. 차라리 그냥 아프면 아프다고 이야기할게. (내 기준으로 말이지, 뒷말은 삼켰다. 뭐, 왜, 뭐. 완벽한 거짓말은 아니잖아?)(피를 닦아내려 한다면, 글쎄, 이미 몽글거리며 날개로 향한 피는 날개와 같은 물질, 그러니까 젤과 비슷한 것으로 변해있었다. 닦이지는 않을 것이다. 의아하다는 시선만 따라붙었을까.) 어, 음, 이게 아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계속 괜찮다고 하고 있는 것보다야 낫지 않을까...? (확신없는 목소리다. 아무말이기도 하고.) 아니 물론 아메리카노는 주면 잘 받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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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데이브-Lunacy (aC5LA5XMRA) 2020. 10. 9. 오전 12:51:51(이름, 애칭, 다정하게도 불리는 저를 부르는 호칭들. 나는 당신을 돕기 위해 왔으나 결국 당신을 신경 쓰이게 했다. 티를 안 내려고 숙여진 고개가 설마 들킬 줄이야. 감싸안은 얼굴은 고뇌에 휩싸인 자의 얼굴이었나, 그저 아무 말도 할 수 없던 자의 먹먹함이었나.) 아만다. (당신이 스스로를 설명하기 위해 나열하는 단어들이 잔인하다. 아니, 어쩌면 그가 본 인간의 본성들 중 일부일 수도 있겠다. 저를 파멸로 이끌었던 자의 속이라던가. 조금은 답답한 심정이 되었다가도, 당신이 제약에 대해 말한다면 글쎄, 어딘가의 다른 미래는 그도 보았는걸. 이 이야기는 미뤄두자.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제 다른 미래따위가 아니다.) 아만다가 아까 나한테 뭐라고 했었죠? 이기적인 걸 감내했다고. 버텼다고. (파란 눈이 깜빡인다. 그늘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 것이 당신을 본다.) 나도 그렇다고 할래. 안 돼요? (당신이 제 뺨을 부드러이 쓸어내린다면 그 손을 살짝 감싸겠지.) 부정적인 감정이 아예 없을 수는 없는 거잖아. 사람인걸, 결국에는. 사람에서 출발했는데... (왜 그렇게 스스로를 몰아넣는거야.) ...찌들어있다고 생각을 한다면 나는, 그러면, 눈 앞에 있는 사람은 상담사고 언제든지 도와주고 싶을 뿐이야. 나는. (그러니,) 나도 아만다를... 몰아넣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아만다가 그러지 마요. 네? (당신이 대체 무슨 죄를 저질렀기에. 아, 나 또한 사람들이 많이 죽을 걸 알고도 그랬는걸? 헛웃음을 삼킨다.) 아만다. (어떤 일을 했는가에 대해 묻고 싶어하는 듯 하였다. 당신의 손을 도닥인다면 도닥이고 있을 것이다.) (7년이라, 잠깐 헛기침을 한다. 이 청년에게 당신과의 연결고리의 기간이 7년인 탓이다.) 무슨 일들이 있었길래요. (꽤 속상하다는 표정이다. 최근이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는 시무룩한 기색도 조금 보이고.) 응, 오래 걸려도 괜찮아. (그렇게 해서라도 당신의 아픔이 해소될 수 있다면 괜찮지 않으려나.) ...아니 뭐 엄살 부리는 거가 결국에는 이제 타인한테 알리는 것도 하니까... (그러니까 음,) 아만다는 지금 아프다고, 무슨 느낌이냐면, 음... 사과에 상처가 난 걸 설명하는 것 같단 말이에요. 스스로를 무기물처럼 대하는 느낌이란 말이야. 그래서. (그래서 그런 거야. 그러니 엄살 좀 피웠으면 좋겠다는 지극히 일차원적인 생각이었다. 와중에 피는 안 묻어나고, 새삼 이 날개는 당신의 고통을 표상하는 것일까.) 당연히 괜찮다고 하는 것보다 나아요. (고개를 끄덕거린다. 또 당신을 몰아붙이고 있나? 근데, 하고 덧붙일까 하다가 그냥 고개를 마저 젓는다. 머리를 손등으로 쓰다듬으려 하겠지.) ...사람이 어떻게 해야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지 으응... 달달한 게 좋다는데 아만다는 아메리카노 좋아하니까... 내가 고양이로 변할까 그냥...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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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Qk6ozBb7VQ) 2020. 10. 9. 오전 11:06:08(자주 왔다는 말은 에디랑 만난걸 이야기하는걸까. 설마 복지팀장이랑 만난건 아닐 테고.. 생각하던 그녀는 뭐, 아무래도 상관 없나. 들키지만 않으면 장땡이지- 라는 결론을 내린다) 편한 장소긴 하죠. 무엇보다 감시카메라가 닿지 않는 장소라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관리자 무전 떨어지면 바로 출근해야 하지만요.. (한숨쉬며 투덜거린다) 뭐.. 그런 거라ㅁ... (볼에 입을 맞추자 이번엔 말 그대로 굳어 버렸지. 처음처럼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지만? 이어지는 칭찬에 얼굴 화악 붉어지는거 보면 타격(?)이 제대로 들어간 모양이다) 아으으..음... 으음... 칭찬 감사..합니다.. (손을 들어 제 볼을 두어번 문지른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내쉬고. 조금 진정됬을까) 일단 손님이시니 뭐라도 내어 드리고 싶은데..(냉장고에 뭐가 있더라. 커피하고, 커피하고.. 커피뿐이네. 끄응 소리를 내던 그녀는 조심스레 물어본다) 혹시 커피 좋아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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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Qk6ozBb7VQ) 2020. 10. 9. 오전 11:06:39졸리면 알아서 잘테니 걱정할 것 없습니다. 그리고 찔리라고 한 소리 맞습니다.(품 안으로 파고들려 하며 키득인다) 그래도 패닉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닙니까. 뒤통수는 순전 자기의지라는게 싫을 뿐입니다.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니지만.. 중얼거리곤 울망한 눈을 피해 시선을 돌리던 그녀는 미안하긴 했는지 한쪽 손으로 슬쩍 머리를 정리해 준다) 으음, 자신의 한계 단정짓는건 안좋은 겁니다. 그리고 이미 평범한 인간의 한계는 뛰어넘지 않았습니까. (비비적거리는게 꼭 진짜 햄스터같다고 생각하며 부드럽게 볼을 쓸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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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I65Faa/II) 2020. 10. 9. 오전 11:48:32으음... 제 딴으로는 팀장님이 어서 주무셨으면 하지만 말이죠... 으엑. 죄송합니다아아아아아..... (키득이자 품 안에 있는 달새에게 비비적하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사과한아.) 뭐, 그렇긴 하네요. 패닉으로 인한 앞통수는 안타까울 뿐이지만 뒷통수는 기분 더러우니까요? (동감하며 음음. 하고 고개를 끄덕이다 머리를 정리해주자 다시 빵긋 웃는다.) 하지만 저희 회사에서 짬차이는 절대적인 걸요?? 짬이 훨씬 높은 팀장님을 넘을 수 있을리가요... (볼을 쓸어주자 햄스터처럼 고롱거리는 소리를 저도모르게 내고있다가) 그냥 여기서 자고갈지...고민되네요... (눈을 부비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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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종달새 - 에디 (오프라인) (Qk6ozBb7VQ) 2020. 10. 9. 오전 11:55:08솔직히 지금 꽤 졸리긴 합니다만.. (말 끝을 흐린다. 피곤하고, 졸리고, 안겨있기까지 했으니 잠들기에는 딱 좋았지. 깨어있는 이유는 단순한 오기이려나) 죄송한 걸 알긴 하는군요. (픽 웃는다) 바로 그거죠. 잘 아시는군요 (기분 좋아보이는 목소리로 말하곤 정리가 끝난 머리를 두어번 쓰담해준다) 짬 차이는 경험의 차이라고 봐도 되니까요. 뛰어넘진 못하더라도 비슷해지긴 하겠지요. (살아남는다면-을 전제로 둔 이야기지만) 에디 직원이 원한다면야, 자고 가도 괜찮습니다. (고롱거리는 소리에 볼을 좀 더 만져주면서 하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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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3I65Faa/II) 2020. 10. 9. 오후 5:01:37그러면 주무시는게 좋을걸요? 오기로 버티다가는 괜히 더 피곤해요. (안겨있는 달새의 머리에 자신의 볼을 부비적거리며 말한다.) 제가 염치없는 인간은 아니니까요...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저도 당해봤으니 잘 알죠. (한숨을 푹 쉬며 쓰담쓰담에 기분 좋은 표정을 짓는다.) 흐응... 그러면 언젠가는 팀장님과 비슷해질 수는 있을까요? (흥미로운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그르릉... 그럼 자고갈래요... (볼을 만져주는 것에 나른한 표정으로 고롱거리다 자신에게 안긴 달새를 들어 같이 침대에 누우려고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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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종달새 - 에디(오프라인) (5IZ065rG3g) 2020. 10. 9. 오후 5:19:49조금만 더..버틸수 있으니까요. (머리에 닿는 느낌에 얼굴을 들어 에디를 쳐다보다가 다시 고개를 숙이고 기댄다) 그건 알고 있습니다..만.. 으음..(하품하곤) 뒷골목은 당하는 녀석이 멍청이 취급받는 곳이니까요. (기분좋은 표정을 짓자 좀 더 쓰담해 줬을까) 그럴 겁니다. 스스로 목숨 아끼는 방법만 안다면 말이죠.(지그시 쳐다보다가, 자고 간단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얌전히 안겨 침대 위에 눕는다) 아, 이불..(중얼거리며 이불을 끌어 덮곤 눈을 감고 에디 품에 안기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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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Lunacy-데이브 (ED3wol4xFQ) 2020. 10. 9. 오후 5:38:03(너는 나와 다르다. 납득시킬만한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이 정도로 멍청했던가? 미약한 짜증이 올라온 것을 겨우 억눌렀다. 입술을 짓씹었다. 너는, 그래, 늘 미치도록 다정했다. 안되냐 묻는 말에 나는 단지, 시선을 진득히도 마주치려했다. 퍽 서글퍼보이는 눈이 당신을 살폈다. 조금은, 괴로워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다 결국에는 눈을 피했을 것이다. 익숙한 자기혐오에 뒤덮인 자는 입술만 달싹이다 꾹 다물었다. 그러다 제 이름이 호명된다면, 흔들리는 시선이 당신을 향했다가, 마침내 입을 열었을 것이다.) 데이브, 데이브... (그 시선만큼이나 흔들리는 목소리였다.) 난, 어린 나는 눈치가 빨랐고, 머리도 좋은 편이었지. 내가, 과연, J가 하는 일들의 의미를 몰랐을까. (결국에는 키들거리는 웃음이 새어나왔다. 무력감이 섞인 자조가 제 심장을 집어삼키는 기분이었다.) 알았어, 알고 있었어, 그리고 무시했지. 무의식 저편에 처박고 잊으려했어. 그러니까 나는, 공범이지, 일종의. J를 욕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었던 거야. (미소가 일그러졌다. 다르지, 않았다. 다르지 못했다. 당신을 감싼 손이 가늘게 떨렸다.) 매번 죽은 생명들의 잔해를 보면서도, 멈추지 못했어. 너와 달리 나는 영원히 그들에 대한 책임을 질 수도 없지, 아무리 많은 생명을 구한다 한들. (고해였다. 이번이 처음이던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과 아닌 것은 다르니까, 안그래. (당신의 뺨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쓸고는 손을 거두려했다. 손에 묻은 이 피는 단지 내 것이었던가? 붉어진 시야에 눈을 꾹 감았다 떴다.) 알잖아, 이유없는 적의와 무시, 지나가는 버람 정도의 가치조차 지니지 못한 무언가가 되었던 기분, 비명과 죽음...그런 것들이지. (어깨를 으쓱이곤 말았다. 대부분은 당신에게 지나가는 멀로나마 털어놓았던 것들이다.) ...고마워. (빙그레 웃었다. 자주 말하나 싶기도 했지만 하나하나에 가볍지 않은 진심이 담겨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입을 다물었다. 무기물, 맞지 않나? 자신이 생명이었나? 그러나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으려했다. 적어도 복잡한 심경이 시선에 담겼을지도 모르겠다.) 미안, 데이브. (이번에는 노력해본다는 말조차 없었다.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으니. 머리를 쓰다듬으려 한다면 가만히 있었겠다.) 음, 난 강아지가 더 좋은데. (가볍게 웃음을 터뜨리곤 장난스레 말했다. 할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진심으로 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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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3RCPsAyeIg) 2020. 10. 9. 오후 6:48:52무전.. (잠시 뜸을 들이다가)이 있기 전까지는 자유롭다는 거로구나. 감시카메라도 없다고 했으니. 보통은 어떻게 놀곤 하니? (네가 투덜거리는 모습에도 쿡쿡 웃다가. 이윽고 얼굴을 붉히는 모습에도 장난스레 웃어보이고) 종달새쨩, 조금 전에도 느꼈지만 정말 부드러운 것 같구나. 딱딱해 보이지만 이토록 부드러운 사람이라 안심했단다. 사람이 어떻게 긴장만 하고 살겠니! (무척 만족스러운 듯한 모습이야) 커피는 좋아하지만, 지금은 차가 마시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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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에디 - 종달새 (오프라인) (VVFB27wc.2) 2020. 10. 9. 오후 10:41:46당하는 녀석이 멍청한게 아니라 저지른 녀석이 나쁜 건데, 역시 아직까지도 이해하기 힘들어요, 뒷골목의 법칙은. (한숨을 푹 내쉬고는 얌전히 쓰다듬받는다. 뒷골목은 그런 곳이지만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다.) ...그런가요. 목숨을 아끼는 법을 안다면, 이라... (그럼 난 힘드려나. 라고 생각할 뿐, 입 밖으로는 내지 않고 씨익 웃어보였다.) 안녕히... 주무세요... (이불을 덮은 채로 달새를 꼭 끌어안고는 눈을 감았다.)
//막레할게요! 수고하셨어요! -
763 데이브-Lunacy (aC5LA5XMRA) 2020. 10. 9. 오후 11:03:02(흔들리는 목소리와 먹먹한 눈동자를 마주한다. 촛불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 같다 생각하자, 나는 해서는 안 될 말을 하였나, 하는 생각에 손가락을 토독, 하고 침대에 두드린다. 막힌 입에서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아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 그 때의 당신은 아이였다.) ...솔직히 말할게. (그리고 저의 행동까지에 대하여.) 일단, 그러니까... 좋아요, 내가 책임 소재가 굉장히 뚜렷하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난 응, 뭐... 근데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나는요. (한숨이 푹 나온다.) 그건 내가 비정상인 거야. 비정상적으로 뚜렷한 거라고 생각해. (심지어 살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리고, 멈추지 못 했다고 생각해도 결과적으로는 멈췄잖아요. 잘못됐다는 걸 알고 있다는 걸로도 일단 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해. (필요한 살인이라고 합리화하지 않는 것이 특히 그러하다.) 그리고 아만다는... 그 사람들에게 기대고 있었던 거...죠? (비슷한 상황의 다른 수많은 이들에게 할 힐난의 말들도 물론 있겠지만,) ...그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기엔 특수한 상황이 아닐까. 개인적인 견해지만. (뭐로든 해석될 수 있는 단어렷다, 특수한 상황이라는 말 말이다.) 책임을 지고 싶어하는 것도 차이점이구요. 네에. 그 사람이랑요. (당신의 말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당신을 반박한다.) ...결정적으로 어둠의 근원이 되는 누군가를 거뒀잖아. (아더 말이야.) 그래요, 사람 생명이 숫자는 아니에요. 영원히 책임질 수밖에 없는 문제인 것도 맞아. 종종 나도 내가 행복해야 하는지 회의감 들어요. (그리고 이 말을 들으면 당신은 무어라 대답할지.) ...아만다가, 난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아만다 스스로한테도 행복은 필요한 게 맞는 거고. 응. (제 행복을 담보로 쓰는 악독한 짓거리지만, 그 조차도 자각은 못 한 모양이다.) 속죄하는 걸 말릴 생각은 없어요. (고해에 대한 답이다.) 근데 친구로서 말하는 건데 스스로를 좀 챙기라는 말도 못 해요? (억울하다는 어투다.) 생명은 수로 환원 못 해요. 그리고 아만다는 그런 생명을 구하기도 했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죄책감에 스스로를 너무 억누르지 말라는 거에요. (이 말을 하고 청년은 멈칫한다. 내면이 닳아 없어져 기계적인 봉사에 가까워지면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니까 스스로를 좀 사랑해줘. (한숨을 마저 내쉰다. 하고자 하는 말이 유난히 많았기 때문인지, 헛기침으로 마무리된다. 이렇게 말을 많이 쏟아내는 상황이란. 그 여파인지 조금 격양됐다.) 그러니까... 겪잖아요? 겪어서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이 들면 그냥, 음, 노트 같은 곳에 기록해두거나 아니면. 음... 아무튼간에, 어딘가에라도 털어 놔 줘. 애초에 쉬이 넘어갈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는. (주우욱 이어서 이야기한다. 아니면 나, 하고 덧붙이며 저를 가리키고 있다. 저한테 이야기해도 된다는 뜻이다.) (그러고서 청년은 갑자기, 돌연, 펑! 하고 복실 튼튼한 대형견으로 변하고 마는데... 그 상태로 당신의 눈을 마주한다.) 어떤 거에 미안한 지 말하지 않으면 고양이가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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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OyJs6rxFA) 2020. 10. 9. 오후 11:43:11예. 모든 관리직은 무전기 하나씩 들고 다니니까요. 저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퇴근해도 퇴근한게 아니였지. 짧게 한숨쉬곤) 저는 퇴근해도 안 놉니다. 못 노는것에 더 가깝지만요. 수면시간 채우기도 바쁩니다.(뜸을 들이다가) 다른 관리직들은 친한 직원끼리 서로 기숙사 가서 놀기도 한다는군요. 팀장들은 술 한잔 걸치는 녀석들도 있고요.(가령 복지팀장-월급꿀빨러 라던가요. 설명을 덧붙인다) 부드러운..(조금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가 금새 표정을 지우고 방긋 웃곤) 그렇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차는 아마.. 녹차 정도이려나)으음, 녹차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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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AMsP4o0et.) 2020. 10. 10. 오전 12:23:54무전기 소리가 사방에 흐르는 게 아닐지.. 조금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이 되는걸. (물론 그렇지 않을수도 있었지만) 놀지 못한다면 힘들겠구나. 교류도 중요할 것 같은데, 일에 대해 정보라던가.. 나눌 수 있지 않니?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아, 그렇다면 종달새쨩은 가까운 사람이 있니? 그 둘 이외에. (말랑말랑한 네 볼로 가볍게 장난해보았어) 어쨌거나 녹차는 대중적이고 좋지. 차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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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xuObk2satI) 2020. 10. 10. 오전 12:41:16생각보다 시끄럽진 않습니다. 오히려 조용한 편이죠.(특이점 기술이라도 발라 놓았는지는 몰라도, 소음 문제는 느낀 적 없었으니까)놀지 못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교류 또한 회사에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요. 오히려 지나친 교류는 정을 쏟게 되니.. 없으니만 못합니다.(가까운 사람이라는 말에 갸웃이다가, 으.. 하는 표정을 지었나) 월급 녀석은 저랑 가깝지 않습니다. 전혀요. 사이도 안좋습니다. 사이 좋아질 생각조차 없고 말이죠.(단호하게 말하던 그녀는 볼이 만져지자 기분 좋은 듯, 나른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자리에서 일어난 뒤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고, 녹차 티백을 넣은 찻잔에 물을 부어 내온다) 티백이지만, 맛있게 드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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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AMsP4o0et.) 2020. 10. 10. 오전 1:47:31그건 놀라운 일인데. 시트리씨는 분명히 소란스러울 거라고 생각했어. 조용하다니 편히 쉴 수는 있겠구나. (소파에 기대 쉬는 널 상상해보며) 그래도 일을 하다 보면 바라게 되지 않니? 지금처럼 노닥거리면서 적당히 교류하는 것처럼. 시트리씨가 여기 사람이 아니라 해당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지. (그러다가 네가 영 껄끄러운 듯한 표정을 짓자 왜 그러는지 물었다. 하는 말을 듣고는) 무엇 때문에 사이가 좋지 않은 거니? 혹시 종달새쨩이 아껴둔 간식을 먹기라도 한 거니? (이상한 예시를 들었다. 네 볼에서 손을떼고.) 어쨌거나 모든 사람이 사이가 좋을 필요는 없겠지. 자기만의 좋은 인연이 달리 있을테니.
(조금 기다리니 네가 차가 담긴 잔을 건네자 천천히 불어 마신다.) ..반대편에서는 누군가가 죽어나가고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이렇게 좋은 때를 보낼 수 있다는 건 다행스러운 일이야. -
768 Lunacy-데이브 (NYZf7m8muA) 2020. 10. 10. 오전 2:01:48(붉음, 붉음, 시야가 온통 붉었다. 귓가에 사이렌이 울리는 것같았다. 아니, 비명이었나? 잊지마, 잊지말라고. 어둠에 삼켜진 이들을 잊었어? 그 붉음을, 그 검정을? 넌 도망치면 안되잖아, 매번 도망쳤으니까 이런 것에서는 도망치면 안되지. 네 죄잖아, 똑바로 봐, 보라고. 꺼져, 나도 알아! 알고 있다고!! 나는, 내가, 그런 식으로 포장될 수 있는 존재였나? 아니, 아니지, 멍청아! 머리를 둘러싸고 있던 가시가 조금 조이는 것같았다, 아닌가? 잘 모르겠어. 왜 시야가 붉지? 비릿한 냄새, 피인가? 누구의? 아파, 아픈가? 머리에서 피가 나는 거야? 왜? 잊지마. 누구야? 아, 아, 빌어먹을. 그만해! 혼자라면 상관없겠지만 니 친구한테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거야, 개자식아? 정신차려, 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하-나도 관심없으니까 평소하던대로 괜찮은 '척'이라도 좀 해보라고! 연기 잘 한다고 그러던 건 어디에 팔아먹고 지랄은 지랄이야!)(그 모든 생각은 그 자신에게는 길은 것같았겠지만, 단지 몇초에 불과하였고, 그는 흐트러지려던 숨을 겨우 가다듬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흩어지려던 숨을 겨우 붙잡았다. 피는, 그래, 마치 검붉은 빛의 고리가 가시면류관을 대신하듯 찔러서 흘러내리고야 있었지만 별것도 아니라는듯 흰색의 옷자락으로 닦아버렸다. 당신의 말들이 머릿속에서 조각나버리기 전에 다시 맞췄다. 평소의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지? 그래, 가볍게 한숨을 내쉬곤, 뭐라고 했을까.) 그래, 뭐, 일단, (목소리는 흔들리지 않았고 평이하게 흘러나왔다. 단지 곤혹스러운 기색만이 묻어나왔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긴 한데, 데이브, 객관적으로 봐서, 그렇다고 내가 개자식이 아닌 건 아니잖아.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때의 나는 진심으로 내 사람만 지킬 수 있다면 뭐가 어쨌든 필요없다고 생각했기도 했고, (진정시키듯 숨을 느리게 내쉬었다. 그는 조금 지쳐보였다.) 특수한 상황이고 뭐고 '어쩔 수 없는' 것과는 달랐지. 난 딱히 내가 했던 일들을 두둔하거나 변호하고 싶지는 않아, 데이브. 변호할 수 있는 종류의 것들이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면 난 결국 살인에 가담하고 있던 거니까, 그것도 자의로. J와 같지 않다고 해서 내가 그 사람을 비난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것도 아니지. (안그래? 그렇게 묻듯 한쪽 눈썹을 밀어올렸다.) 그리고, 좋아, 그냥 까놓고 말하자고. 너도 솔직히 어느정도는 내가 왜 너의 행복을 바라는지 알고 있지 않아? 내 기준으로 너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리고 그보다도 너는 내가 나락에 처박혀있을 때 다가와서 꺼내주려고 뼈빠지게 노력해준 사람이고,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지. 네 행복을 인질로 잡은 건 꽤나 머리좋은 수작이긴 한데 애초에 방향이 틀렸어. 내가, 너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나한테는 하등 적용이 안되는 것들 투성이라서. (턱을 괴곤 제 볼을 토독 두드렸다. 생각할 때의 버릇마냥.) 아니, 그렇다고 해서 내가 행복해지고 싶지 않은 건 아니고 그걸 제약할 생각도 없긴 해. 내가 행복마저 제약하려 들었으면 친구라는 인간관계 자체를 안 만들었거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내 쪽에서 일방적으로 끊던가 했겠지, 지금처럼 매번 어영부영 넘어가주는 게 아니라. 그리고, (한숨을 삼켰다.) 아니, 물론 친구로써 그런 말도 할 수 있지. 내가 나를 좀 험하게 굴린 것도 맞고. 그런데 안 챙겼으면 애초에 지금 내가 클리파로 살아있을 일도 없었다는 건 알아? 내가 너한테 심장을 준게, 안 그랬다가 그냥 나 혼자서라도 죽을 방법 찾아내서라도 자살하든 뭐하든 할 것같아서 맞긴 건 알아? 아니면 세피라가 나한테 하와마냥 뭐라고 속살거렸는지는 아냐고. (으득, 이를 가는 소리가 들렸나?) 나라는 새끼는 존ㄴ 안일해서 그렇게라도 안하면 잊어먹기 일쑤인지라. 그리고 좀 사랑하려 해도 예쁜 구석이 있어야 사랑을 하든 말든 하지, 뭐하러 이런 비틀린 새끼를 사랑하겠냐? 이딴 놈인 거 알고도 사랑하는 새끼가 있으면 그게 돌은 거지. (시니컬한 목소리였다. 겉으로는 잔잔해보이는 주제에 속은 엉망진창이 따로 없었다. 그렇지만 겉으로나마 멀쩡해보이면 된 거 아닌가? 그는 그 잔잔함마저도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미 그런 것을 제대로 따질 정도의 이성은 휘발되어있었다. 그런데 그걸 휘발시키면 어떡하라는 거야 도른자야) 글쎄...핸드폰 메모에다가는 그래도 몇번 기록했던 것같은데. 그리고 요즘에는 너한테도 조금씩 이야기는 하려고, 음, 하고는 있으니까. (상담을 시작한 이래를 다시 생각해보자니 제 태도가 참 개판이었기에 잠시 말이 멈칫하고 말았다.)(헐 뭐야 귀여워! 애초부터 동물들을 매우 좋아하던 그였다. 거기다가 복실거리는 털을 가진 대형견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당신이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면,) 음, 데이브라면 뭐가 되어도 귀엽고 멋질 것같은데. (...그가 꽤나 능글맞다는 것이다. 시원스레 웃으며 능구렁이마냥 이야기하는 그였다. 아니, 그리고 말한 것이 진심이기도 했다. 애초에 동물이라면 다 좋아한다니까? 거기다가 당신은, 그에게 있어 일종의 특별취급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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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xuObk2satI) 2020. 10. 10. 오전 2:09:39예, 이런 쪽의 복지로는 잘 되어 있으니까요.(목숨 걸고 일하는데 이정도는 당연한 거겠지만) ...막 입사한 신입이였을땐 같은 직원들끼리 교류도 자주 하고, 잡다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습니다만.. 이 회사는 바로 5분 전까지만 해도 같이 웃고 떠들던 친구가 시체가 되어 바닥에 나뒹구는 곳이니까요. (부질없죠. 중얼거린다) 월꿀.. 그러니까 저랑 기이스테 녀석이랑은 입사 동기고, 서로 출신이 다릅니다. 그리고 입사 첫날에 그 자식이 저같은 뒷골목 출신을 무시하는 말을 했고요. 그래서 앞뒤 볼것 없이 때려눕혔습니다. 당연히 사이가 좋을 리가 없겠죠. (지금의 사이도 예전에 비하면 충분히 좋아진 거였으니까) 그 말에는 동의합니다. .. 아직까지는 찾지 못한 것 같지만요. 에디 직원을 제외하면 말이죠. (건네준 차를 마시는 걸 지켜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 평화가 가능하면 오래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작은 희망사항을 이야기하며 옅은 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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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데이브-Lunacy (N0yhlT1iDQ) 2020. 10. 10. 오전 3:04:59(그러니까 이 청년은 갑작스레 흘러내리는 피에 이변을 느꼈고, 잠깐만 내가 아까 썼던 손수건을 어디에 뒀더라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더랬다. 가디건은 비를 피하느라 푹 젖었고 옷소매는 눈물을 닦는 데에 썼으며 손은 당신의 피로 한 차례 얼룩졌다. 상처가 아물기에는 당신은 클리파였고 그는 세피라였지. 흰 옷자락이 오가도 그로서는 걱정이 앞설 것이다. 아 젠장, 넌 말실수를 한 거야. 곤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자 뭔가를 행동하려다 말고, 입을 열려다 말고, 움찔거리는 청년이다.) ...일단은 미안해요. 그게, 그. (혹시 당신에게 내가 상처를 줬어? 흔들리는 파란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본다. 그러다가, 점점 휘몰하치는 말에 입을 다문다. 어, 그게 그렇게 되었나? 머릿속이 난잡해지기 시작한다. 여기선 침착해야 하는데. 청년은 당신에게 시선을 고정하며, 이불을 그러모은다. 모아서는 당신에게 덮어주려 할 지도 모르겠다. 진정하라는 의미일 것도 같았다.) ...변명은 안 할게요. 내가 아만다의 사정을, 몰랐어. 그냥 내 시선에서만 말했어. 미안해요. 정말이야. (이건 사실이었다.) ...그래도, 음... (하고 싶은 말은 아직 있는걸.)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 그냥, 나는, 눈을 끝까지 감았던 거랑, 뜬 거랑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이건 그에게 있어서는 확실한 차이였다. 알면서 저지른 것과 모르고 저지른 것, 묵인하려 한 사람과 저항하려 한 사람. 당신은 대체 왜? 알면서 그러했다고 하여도, 당신은.) 그리고, 그... 인질 잡은 건 아니, 맞나? 맞게 됐네요, 이러려고 한 건 아니였어. 미안해요. (뭐, 이번에도 찾아온 목의 톡증이다. 목 쪽을 지그시 누르면서, 억누른다. 눈 앞에 있는 당신의 친구든 살인마야. 눈 앞에 있는 당신의 친구는 살인마라고. 어쩔 수 없는 건 저한테 한해서는 용납도 안 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억눌러야 하는 게 맞다. 죽인 자한테 어쩔 수 없는 상황? 웃기지도 않는 소리다. 아니, 침착해야지. 강박이 날뛰었다. 눈을 잠깐 감았다가 뜬다. 문제는 당신이 자살을 언급했다는 건데-) -죽으려고 했어? (왜?) 그리고 그 개새X는 뭐라고 했는데요. (으르렁거린다. 통증과 함께 하는 으르렁거림이란, 평소의 온기가 그저 피가 도는 체온일 뿐이었구나 하고 생각될 지도 모르겠거니.) 일단 심장은 지금보다도 더 소중히 둬야 겠네. (진정하려는 듯 크게 숨을 들이쉬다가 내쉬고,) 말하니까 어때요? (대뜸 물어본다. 당신의 어디까지 본 걸까, 어디까지 들은 걸까.) ...물 마실래요? (그리고 권한다. 당신은 진정할 필요가 있다.) 뭐라고 할까, 음. (그러니까 당신이 어디서부터 이렇게, 단단히 꼬였다고 칭할 정도로, 이런 상태가 됐는가. 현재의 청년은 실망이라기보단 당신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친구의 사정을 이제야 제대로 들은, 당신의 친구이자 상담자는 또한, 후련할 수도 있겠고.) ...적어도 나는 아직 친구로서 애정한단 말이에요.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러니 도닥일 뿐이다.) 응, 잘 하고 있어요 아만다. 진심이야. 내가 혹시 뭔가 부담 주고 그런... 걸까. 약간, 그런 거. 챙기라고, 행복해지라고, 막. 응. (전에 톡에서 당신이 갑자기 휘청였던 게 생각났다.) ...미안해요. (중얼거린다. 밀어붙이면 그 끝이 나쁘다는 것 정도는 잘 알지 않았어?) (갱얼쥐 데이브는... 당황해서 꼬리가 움찔했다. 어 이게 아닌데? 동공지진이 온 뎁형견은 그대로 펑! 하고 고양이가 되었다! 애웅 한다 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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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V5UwDNKu/U) 2020. 10. 10. 오전 9:45:27조금 더 나았으면 좋았을테지만..지금은 이대로 만족할 수밖에 없겠구나. (어떻든 당장은 안전해보였기에 안도하며) 그렇니. 종달새쨩이 침착한 게 대견스럽구나. (마냥 그렇게 보는 것도 이상하긴 하겠지만) 신입이었을 때라면.. 일한지 어느정도 된거니? (문득 든 궁금증에 물었다.) ..서로에 대해 모를 때는 막말을 하기 쉽지. 아무래도 타인의 인생을 경험한 게 아니니까. (달리 할 말이 없어 너를 위로한다.) 후후, 에디쨩과 확실히 사이가 좋아보이더구나. 서로서로 걱정도 하고.. 이야기도 잘 하고. (이야기 하며 차를 마시다 보니 반쯤 줄었다.) 그래. 분명히 그럴 거란다. 시트리씨도 간절히 바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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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UZ7pR9kM0I) 2020. 10. 10. 오후 9:21:49솔직히 그닥 마음에 드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걸 관리자에게 말할 깡이 있는 관리직은 없으니까요.. (말 끝을 흐린다. 괜한 소릴 해서 관리자에게 찍히는 순간 무슨 꼴이 날지는 아주 잘 알고 있었지. 자기에게 불만이 있는 장난감 취급이라도 받아버리면 회사생활이 힘들어지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테니까.) 처음에는 충격받을지 몰라도, 이 곳에 있다 보면 다들 익숙해집니다.(무뎌진다고 보는게 맞는 소리지, 그게 그거인 소리겠지만. 일한지 얼마나 된 거냐는 소리에 종달새는 잠깐 생각하더니 아마.. 하고 입을 연다) 4~5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관리자가 재시작을 눌러댄 것까지 포함한다면, 3~4년이 아니라 수백에서 수천년까지도 충분히 가능했을 터였다.) 까마득한 옛날 일이니까요. 그래도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살짝 웃고는) 에디 직원은 신입때부터 봐왔으니까요. 처음 입사했을 때도 친근하게 굴면서 어깨를 주물러주겠다니 뭐니 했는데.. 어쩌다 이리 친해진 건진 모르겠습니다. (싫은 건 아니지만요. 어깨를 으쓱인다) 남의 일인데도 그렇게 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시트리 씨는 친절하시네요. (방긋 웃고는 녹차 한잔 더 드릴까요? 하고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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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SMCCBiIUFY) 2020. 10. 10. 오후 10:02:39어디에서나 윗선이 문제로구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는걸. (환상체라던 것들도 너같은 사람들을 괴롭게 만드려는 관리자의 소행일까 싶은 생각이 들어) 종달새쨩도 그랬니, 이런 걸 익숙해져서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힘들면 힘들다고 칭얼거려도 된단다. 시트리씨가 안아줄테니. (농담같지만 진지하게 보며 말하곤) 그나저나.. 생각보다 짧은 편이로구나. 더 긴 시간을 여기에 갇혀 보냈을 것 같았는데. (사실상 네가 몇년을 일했는지 중요하지 않았지만) 음, 아무튼 위로가 필요하면 말하도록 하렴. 시트리씨는 그런 게 좋다고 생각하니까. (너 따라 방긋 웃었다.) 에디쨩은 정말 좋은 아이지. 열심히 하고 있기도 하고. (그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남이지만 친구라고 생각하니 하는 소리란다. 언제라도 말해줄 수 있어. 이래저래 시트리씨를 좋게 봐주어 고맙단다.
그래. 한 잔 정도 더 마실 수 있을까? (잔을 비우고 너에게 내밀었다.) -
774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UZ7pR9kM0I) 2020. 10. 10. 오후 10:37:52제가 막 입사했을 때는 그래도 저희 관리직들을 사람 취급은 해주는 분이였는데 말입니다.. (어쩌다 저렇게 된 건지는 그녀도 잘 몰랐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말에 긍정하는 듯 살짝 고개를 끄덕였지) 괜찮습니다. 이 회사에서 저만 힘든게 아닐 뿐더러, 설령 힘들다 하더라도 팀장인 제가 그걸 티내면 안됩니다. 그리고 한번 마음을 놓게 된다면 계속 그렇게 될 것이 뻔하니까요. (마찬가지로 진지한 목소리를 내며 그를 마주보았다가) 체감상 겪은 시간은 수십년은 훨씬 넘었지만요. (이어진 말에 분위길 풀려는 듯 농담스레 이야기한다) 마음만이라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에디 직원은.. 네, 너무 열심히 해서 탈이죠. (하핫, 하고 웃는다) 저처럼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사람은 친구로 두는 것 아닙니다만 (장난스레 말하고는 비운 잔에 끓인 물을 한 잔 더 따라 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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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SMCCBiIUFY) 2020. 10. 10. 오후 11:08:51(그렇게 들으니 무엇이 바꾸어 놓았는지 짐작이 가지만 가만히 너의 말을 계속 듣는다. 뭐 어떤 일이라도 그 고통을 너희들도 똑같이 겪는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잘 이해가 가지 않는구나. 그런 걸 모범을 보일 것까지는 없단다. 그러는 것이 살아있는 인간답지 않니? (문득 자신들을 도구라고 부르던 것이 생각나 조금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보았다.) 음, 시트리씨가 너무 참견이 심한 걸까? (한순간 뜸을 들이다가) 정말 긴 시간인 것 같구나.. 많이 힘들었겠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다가 단순히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에디쨩과는 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최소한의 기대치였다.)
..그럴수록 다가온 인연을 소중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
종달새쨩이 머지 않아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혼자인 것보다 주위에 사람이 많은 것이 더 행복하지 않겠니? 고독한 삶을 벗어날 필요가 있단다. (이내 다시 차를 홀짝홀짝 마신다.) -
776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UZ7pR9kM0I) 2020. 10. 10. 오후 11:32:53아니. 모범을 보여야만 합니다.(이번에는 꽤나 단호한 목소리였나) 저는 팀장이니까요. 이 회사에 두번째로 입사한 직원이기도 하고요. 다른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약한 모습 보이면 안됩니다. (살아있는 인간답지 않냐는 말에는, 빤히 쳐다보다 자조에 가까운 웃음을 터트렸을까) 시트리 씨, 저희는 인간이 아닙니다. 관리자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물론 저희 차원이 아닌 분들에게는 인간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참견이라뇨. 걱정해주시는 것 아닙니까. 오히려 마음만 받는 것이 죄송할 뿐입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행동에는 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곤 애교라도 부리는 것마냥 손에 부비작거리며) 저도 멀어질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설령 제가 멀어진다고 하더라도, 에디 직원 쪽에서 다가올 것 같긴 하네요. (키득인다) 그건.. 네, 주변에 저를 위해 울어줄 사람이 많은게 더 행복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죽은 사람은 빠르게 잊고 자기 할 일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회사에서는요.(잠깐 눈치를 보다가) .. 제가 너무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는군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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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gnvXGlkVog) 2020. 10. 11. 오전 12:12:29그렇게 해야만 한다면 시트리씨는 말리지 않아. 하지만.. (잠시 뜸을 들이다가) 그래도 지금은 편하게 느껴준다면 좋겠구나. 그동안 일로 인한 긴장감을 다 던지고 말이야. (너를 보면 무언가 일부러 피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 듯 하자) 그래도 시트리씨는 인간이라고 여기고 싶구나. 종달새쨩. 도구가 아니란다. 그야말로 소중한 생명체라고 생각해. 마음만 받아도 괜찮으니 계속 기억해주었으면 좋겠구나.. (네 머리에서 손을 떼더니 무심코 네 입술 가까이 얼굴을 가져가다가 떨어지며) 그래. 에디쨩은 분명히 그럴 것 같아. 사교적이다 보니까. (따라서 키득이며) 어쨌거나 종달새쨩이 만약 큰일이 닥친다면
시트리씨는 곁에 있을테니 행복하다고 느껴주면 좋겠네. (후후) 뭐, 사과할 것은 없으니 걱정하지 말렴.
그리고, 차 고맙게 잘 마셨단다.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 좋았고. (잔을 또 비운 뒤 슬슬 돌아가려는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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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4amJJF8umE) 2020. 10. 11. 오전 1:31:00(말리지 않는다고 한 건 조금 의외였을까. 같은 회사 사람도 아니고, 톡방- 다른 차원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말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뭐, 그래봤자 달라질 건 없었지만) 걱정할 것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은 충분히 편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니까요. (눈을 마주치며 부드럽게 웃다가 이어진 말에 잠깐 생각하는 표정을 지었을까) .. 그렇습니까. (한참 말이 없다가) 기억 정도야.. 그 정도야.. 예, 괜찮겠지요. 네.. (시트리에게 말하기보단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에 더 가까웠지, 그 뒤의 행동엔..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아쉬운 눈빛이 스쳤다) 에디 직원은 이 회사에는 여러가지로 어울리지 않는 녀석이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말하시면 조금 기대하게 되잖습니까? 너무하십니다 (장난스레 말한다) 으음,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저도 이야기 많이 나눠서 즐거웠습니다. (붙잡곤 싶지만 그러면 안되겠지. 자리에서 일어나는 시트리를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였을까) 그럼 나중에. 또 같이 데이트하도록 해요.
#수고하셨습니다! -
779 Lunacy-데이브 (cUJBkDEmW2) 2020. 10. 11. 오전 1:42:32무엇이? (미안하다는 말에 그는 피식 웃으며 반문했을 것이다. 당신의 잘못른 굳이 따지자면 없었다, 완벽하게. 굳이 잘못를 따지자면 저의 존재 자체가 잘못 아닐까. 귀에 울리는 이명을 애써 무시하며 웃었다. 이불을 덮어준다면 굳이 걷지는 않겠다만,) 이미 최대로 진정하고 침착한 상태라서 말이야. (비꼬는 것인지 진심인지 모를 소리가 따라붙을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알아. 그리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데이브. (반듯한 미소와 말들, 고맙다는 인사. 그것들은 어째서인지 방어적인 느낌을 주었다. 차이가 있다한들, 죄가 사라지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굳이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말했는지는 아니까,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웃었다. 웃었고, 아니, 그전에. 그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던가?) 말하지 않았었나? (단순한 의문이 깃든 목소리였다. 뭐, 상관은 없나, 라며 그는 말을 이었다.) 나는 지쳤었고, 도망치고 싶어했고, 언젠가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운명을 같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죽어도 되살아나는 몸이 되어있었지. 그때는 정신이 좀 나갔어서 직접 내 머리를 날려서 내가 불사인지 실험해봤을 정도니까. 난 죽고 싶었어. 아니, 정정할게. 지금도 그럴 수 있기를 바라지.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보통 사람들과 같은 결말을 맞고 싶어.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 죽지 못한다고 해도 홀로 조용하고 평화롭게 눈을 감는다던가, 누군가를 구하다가 죽는다던가, 그런 결말 정도는 상상해본 적 있으니까. (분명 자기 자신에 대해 서술하고 있음에도, 한발짝 물러서 타인을 서술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지친 것같기도.) 꽤 노력해봤지. 온갖 설화와 고대 문서고 뭐고 다 뒤져봤었어. 어차피 내가 이야기하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고 하니까 언어의 장벽도 큰 문제는 아니었고. 그래서- 찾은 건 두가지였나? 한 개는 너도 알테고, 나머지 하나는, (손가락에 실을 엮는 시늉을 하자 정말로 붉은 실이 새끼손가락에 생겨났다. 그러나 그 끝이 향하는 것을 다시 제 자신이었다. 심상세계이기에 이런식으로 갑자기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겠지.) 내가 심장을 삼키면 일종의 운명 공동처럼 된다고는 말해줬지? 말 그대로야. 대부분의 설화에서는 결국 심장을 삼킨 이와 붉은 실을 맺은 것처럼 부부가 되든 하지만...아니, 여기는 넘기고, 뭐라고 해야하지. 고통이나 생각, 감정도 어느정도 공유가 되고...무엇보다도 죽음도, 그렇고. 솔직히 두가지 다 쓸 수 없는 패라고 생각했지. 너는 심장을 부수지 못할테고 혹여라도 부수게 된다면 너는 괴로워할테니까, 그건 보고 싶지 않았거든. 말하면서도 뭐..안되리라 생각은 했어. 오히려 안심한 것도 사실이었고. 그리고 후자는, 글쎄, 상대방의 고통을 나도 겪는 건 상관이 없는데 내 고통을 분담시키기에는 여러모로 걸리더라고. 그리고 나같은 새끼랑 엮이면 상대방은 애초에 뭔 죈가 싶기도 하고. 뭐...그 정도의 노력이었지, 책임질 사람도 있고 슬퍼할 사람들이 빤히 보여서 포기하긴 했다만. (다시 말하자면 제가 죽는 그에게 그리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었다. 단순히 타인을 생각해 포기한 것뿐이었으니.) 그리고 세피라와는 사실, 몇번 정도 마주친 적이 있었어. 주로 그쪽이 나를 찾아와서 비꼬고 하는 거였지마는...어쨌든. 뭐라 했겠어, 뭐 영원한 휴식을 원하진 않냐, 내가 해줄 수 있다..뭐 그런 이야기였지. 마지막에 애들을 붙잡고 도발하지만 않았어도 넘어갔을지도 모르는 노릇이지. (보편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그 무엇이라도 감정이 담는다. 분노든 행복이든 절망이든, 그 무엇이라도. 반면에 그의 목소리는 지나치게 깔끔했다.) 글쎄다, 괜히 말했나 싶은 것 조금? (애초에 말하리라 마음먹었으니 그리 상관이 없나 싶기도 하고.)(물을 권하는 것에 고개를 저었다. 저는 정말로 괜찮았다....적어도 제 생각에는.) 알고 있어, 데이브. (살며시 웃었다. 아, 그래. 우정, 우정, 한없이 가볍고도 무거울 수 있는 빌어먹을 것. 무언가 다르다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입을 다물었다.) 부담은 아니야. (어차피 못할 것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으니 노력해보겠다, 라고만 하겠지, 안그래.) 미안해하지 마. 나야말로 내가 이런 사람이라 미안한 걸. (중얼거림에 대한 그의 답이었다.)(귀여워! 할 수 있다면 능숙한 손길로 쓰다듬으려 했을 것이다. 다년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하면서 얻은 스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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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데이브-Lunacy (xe8t12R/sU) 2020. 10. 11. 오후 2:40:42(글쎄, 당신이 정말 침착한 상태가 맞나?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야 그렇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껏 이야기하지 않은 것들을 죄 쏟아내는 걸 생각하자면 적어도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그러니 이불을 마저 돌돌 만다. 이것은 행복한 김밥이다. 이 행복한 김밥을 마른 팔로 감싸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내 친구에게 안쓰럽다는 표현을 하고 싶지는 않으므로, 그저 행동에 기댈 것이다.) 죽지 마요. (조용히 읊조린다.) ...무슨 생각인지는 알아. 그래도. (당신이 바란다면 청년은 심장을 터뜨릴까, 글쎄, 스쳐지나간 생각은 휴지조각이 되었다. 나더러 구원이란 이름 아래의 무얼 하라는 거야. 생각이 들었다는 것 자체가 소름끼쳐 청년은 잠깐 제 팔뚝을 쓸어내렸다. 생각을 정리한다. 당신이 했던 말들을 정리해 보자. 당신이 그에게 했던 말들, 그것도 지금까지 쭉, 해왔던 말들. 그 중에 하나는 붙잡으러 와줘서 고마워 한 것 아니었나. 옅은 한숨이 내쉬어 진다. 당신이 살고 싶게끔 해야 하는 게 맞지, 그렇지.) ...언젠가의 내 친구는, 내가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집을 가출했는데, 그걸 기어코 뜯어말리고 끌고 와서는 넌 보호받아야 한다고 했어. (그 친구도 노란 눈을 가졌었다.) 3년 동안 안락한 곳을 주고, 따뜻한 밥을 주고, 평화로운 시간을 줬어요. (회한에 잠긴 목소리가 나긋하다.) 아까 아만다는 날 안식처 삼기 싫다고 했었나요? 삼아. 마음껏 삼아요. 아까도 얘기했잖아. (그 친구는 나에게 살아갈 일말의 희망 나부랭이를 끼얹어 놓았다.) 아만다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드니까, 네. (노란 눈에게 전한다.) 그래서 투정도 무리고 엄살도 부리라고 한 거에요. (조용히, 나직히, 모난 곳 없이, 둥글게, 당신에게 천천히 다가가는 목소리다.) ...아. 고통 분담도 돼? (저런 그러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최후의 방안으로 검토하려던 게 단계가 좀 앞으로 와 버렸다.) 물론 지금은 다른 길을 먼저 찾을 거야. (한숨!) ...그리고 아만다, 스스로의 목숨으로 그렇게... 그렇게 하지 말구요. 제발. (내 신념을 인질 잡힌 기분이란. 입이 쓴 건 사실이었다. 당신이 내 말에 대해 느낀 감상 또한 그랬겠지, 어쩌면 주고 받은 걸수도 있겠구나.) 좋아 그, 아니. (조졌어야 했나 하다가,) 그딴 작자 말 듣고 있느라 고생 많았어요. 진심으로. (살포시 손등으로 당신의 볼을 쓸면서-만약에 허락한다면- 위로하는 말이렸다.) 악질적이네... (그리고 끝의 중얼거림. 한숨이 다시 따라온다.) 괜히 말했나 싶다고 해도 나는 음, 들어서 좋아요. 사실은. 상담사잖아. (속을 파악함에 꽤 서툴구나 싶어서 반성하기도 했다.) 적어도 혼자 두고 싶지는 않으니까. (저가 계속 있는 게 당신에게 잔인할 것 같아 두렵다. 그래도 홀로 두기에 불안하다고 생각해. 그러니 항상 곁을 맴돈다. 청년의 결론이다.) ...응, 그건 다행이구요. (종종 압박을 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크기도 하니.) 미안해하지 말래두요. 말해줘서 고마워. (좋은 사람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는 만큼 말이야. 꺼내지는 않는다. 나중에 인삿말로 당신에게 건네야 겠다.) (뎁냥이는... 데굴 했다. 옆으로 누워서 애옹하다가 쓰담받자 고로롱고롱하고 있다. 삐약!) 손에 박치기 해도 돼? (이미 고양이-주둥이를 당신의 손에 톡톡 하고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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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12th Sitry- ◆28P9eCNvWc (qDXPkt0sQE) 2020. 10. 11. 오후 9:52:14생각해 보면 지난 날에 결국 만나지 못하고 만 것이 못내 아쉬운 까닭에 다시 찾아와버렸다. 이제는 도망갈까 왔다고 말도 하지 않고 너의 집 문을 똑똑 노크했다. 그리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몸단장을 다시 하기도 했다. 이만하면 데이트를 하기 충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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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Lunacy-데이브 (hu13o91s1k) 2020. 10. 12. 오전 12:18:10(그는 당신이 하는대로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다만 당신의 팔에 제 머리를 힘없이 기대려했을 것이다.) ...알잖아, 못 죽는 거. (죽지 '않는다', 혹은 그 흔했던 '노력해보겠다'. 이런 말들조차 아니라 '못' 죽는다, 분명 의도적인 단어 선택일 테지.) 내 생을 원하는 이들이 있는 한 안 죽어, 그것 하나는 약속해줄 수 있어. (잔인한 말이다. 어쩌면 당신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 말인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그는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는 마지노선이었기에. 신뢰나 애정이라는 얄팍한 끈에 얽매어 차마 죽지는 못하는 이였다. 그는 제 사람들이 너무나 소중해 상처받지 않기를 원했다.) ...내 사람들이 슬퍼하는 건 보고 싶지 않으니까. (금방이라도 흩어질듯 흐릿한 중얼거림이었다. 한낱 이런 이의 죽음에도 슬퍼해줄 이들이 있다는 것에 기뻐해야 하는지 슬퍼해야 하는지조차 헷갈렸다. 적어도 확실한 것이 그들이 제 생을 원하는 한 저는 죽을 수 없었다. 제가 제 소중한 이를 위해 필멸자가 되는 것을 포기했던 어느날처럼.)(제 다리를 끌어안아 몸을 웅크리곤 당신의 말을 조용히 들었다. 끝내 헛웃음을 흘러나왔고, 채 둥글게 다듬어지지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네 그 다정이, 언젠가는 너를 나락으로 끌어들이고 말거야. (단호했다. 혹은 단호하려 노력했으나 어째서인지 울 것같의 떨리는 목소리이다. 혹은 애원하는 것같았나. 도돌이표다. 언젠가 날선 가시를 세우고 당신을 밀어내던 것처럼 시린 경고를 내뱉는 그였다. 아니, 그는 그렇게 믿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다.) 허튼 생각하지마, 데이브 에트와일러. (냉랭했다. 동시에 다급했다.) 애초에 분담이 아니라 공유야, 쓸모없는 짓거리라고. (네가 고통을 가져간다고 해서 이쪽의 고통이 감소하는 형태가 아니란 말이다.) 먼저 다른 방법을 찾는 정도가 아니라,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절대로, 하지마. (이상할 정도로 절박하다 못해 강박적이기까지 한 반응이었다.) ...무슨 의미야? (메마른 눈이 당신을 향했다. 자기 자신에게 더이상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자였다. 어쩌면, 잠시 어떤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나는 그렇기에 다른 이들을 돕는 것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내 자신에게 가치가 없기에, 가치가 있어야만 하기에.) 뭐, 그래도, (여상스러운 목소리였다.) 마지막 발악만 했겠어. (언뜻 침착해 보였으나 한꺼풀을 들춰본다면 여즉 남아있는 분노의 잔열이 남아있겠다. 당신이 볼을 쓴다면 가만히 있었겠고.)(이어지는 말에 뭐라 말하면 적당할지 몰라 입만 달싹이다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앞으로도 말할 생각이긴 하니까...음, 노력해볼게. (무거운 이야기가 아니었나? 당신에게 자칫 짐이 되는 것은 아닌가? 정말로 들어서 괜찮아? ...적어도 지금의 당신은 들어서 괜찮다고 했다, 정말로?) ...그, 러니까, (우물쭈물하다 이야기했다.) 어, 음, 늘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응. (저 자신에게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도 애정을 갈구하고 그를 달가워하는 이는 그 얼마나 미련한가.) 음, 그러면 나야말로 들어줘서 고마워. (미안하다 하지 말라면 고맙다고라도 해야지 뭐 어쩌겠는가.)(세상 귀엽다는 얼굴로 당신을 쓰담고 있던 그는 당신의 질문에 파하-, 웃었겠다.) 물론, 데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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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include <stdio.h> - 12th Sitry (JK9K8Vro3c) 2020. 10. 12. 오전 12:19:15(묘하게 잠금쇠푸는 소리가 여러번 들리고, 당신과는 반대로 후줄근하게 검은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안경을 낀 청년이 문 안쪽에서 나왔다.)
장사 안해. 나가.
(묘하게 다크써클이 져있는 모습을 보아하니 사태파악이 덜된듯.) -
784 12th Sitry- ◆28P9eCNvWc (TU6.o3c.rg) 2020. 10. 12. 오전 12:24:57(이윽고 문이 열리고 모습을 드러낸 너는 피곤한 기색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스러워 보였다. 하지만 차가운 한마디에 조금 서운해져) 힘들게 왔는데 이대로 보내려고? (오라고 한 적도 없었고, 오는 게 힘들지도 않았지만 괜히 네 맘 약해질까 거짓말을 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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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include <stdio.h> - 12th Sitry (JK9K8Vro3c) 2020. 10. 12. 오전 12:31:21여길 쉽게 오는사람이 어디있다고...
(그런 거짓말이 무색하게 받아치던 청년은 뒤늦게 사태파악을 하고 문득 물었다.)
아... 잠깐잠깐, 당신 이름 뭐야. -
786 12th Sitry- ◆28P9eCNvWc (TU6.o3c.rg) 2020. 10. 12. 오전 12:35:47(바로 앞으로 찾아왔기에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멀리까지 무거운 공기가 깔렸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어쨌거나 너의 말에)
내 이름은 직접 맞춰보는 건 어때? (장난스레 웃으며 너를 빤히 바라보았다.) -
787 ♯include <stdio.h> - 12th Sitry (JK9K8Vro3c) 2020. 10. 12. 오전 12:43:23(차라리 '내가 누군지 알아?'라는 협박식이었으면 익숙하게 받아쳤을테지만 이건 묘하게 생소한 질문이었다. 그리고 이 생소함이 어딘가 익숙하다는걸 느낀 청년은 빠르게 머릿속으로 계산을 돌리고, 반쯤 확신을 갖고 물었다.)
...시트리씨? -
788 12th Sitry- ◆28P9eCNvWc (TU6.o3c.rg) 2020. 10. 12. 오전 12:46:45(헷갈리라고 하는 말이었지만 의외로 쉽게 알아보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을 깜박이다가 대뜸 네 손을 잡고는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이내 눈 접어 웃으며)
어머나, 시트리씨인 거 어떻게 알았니? -
789 ♯include <stdio.h> - 12th Sitry (JK9K8Vro3c) 2020. 10. 12. 오전 12:57:56이 시간에 올 사람이 없으니까. 그 톡방은 모든 예외사항이 적용되는곳이고, 나머진 말투 대조해보면 간단하지.
(잡힌손을 빼내면서 당연한 이야기를 하듯이 설명한 청년은 바깥쪽을 잠시 보는가 싶더니 건조한 목소리로 물었다.)
문 열어두고 있기는 싫은데. 일단 들어와. -
790 12th Sitry- ◆28P9eCNvWc (TU6.o3c.rg) 2020. 10. 12. 오전 1:02:20그렇니? 그걸 미처 몰랐구나. 다른 사람인 척 할 걸. (네가 손을 거두자 아쉬움이 밀려왔지만 곧 괜찮아졌는지 미소띈 얼굴로 너를 지나쳐 안으로 들어간다.)
아주 좋구나! 오늘은 천재쨩과 데이트를 하러 왔단다! -
791 ♯include <stdio.h> - 12th Sitry (JK9K8Vro3c) 2020. 10. 12. 오전 1:16:23다른사람인척 하면 문 안열어줄건데.
(한참 늦은말을 하며 다시 문을 잠갔다. 잠금장히 한 7개 되는듯.)
진짜로 데이트할 생각이야? 여기서?
(진심이냐는듯 되물었지만 돌아올 대답이 예상이 간 청년은 얕게 한숨쉬고는 문에 기대 당신을 보며 물었다.)
마실거 한잔 줄테니까 그거 먹고 가는건 어때. -
792 12th Sitry- ◆28P9eCNvWc (TU6.o3c.rg) 2020. 10. 12. 오전 1:22:06너무 그러지 말아주렴. 천재쨩을 못 보면 슬플 것 같으니까. (문 잠기는 게 신기해서 구경하고 있는다.) 물론 데이트할 거란다. 그러려고 왔으니. 그건 그렇고..
(네 모습을 유심히 보았다가 고개를 기울이며)
혹시 바쁜 일이 있어서 얼른 보내려고 하는 거니? -
793 데이브-Lunacy (T29zXXRFVk) 2020. 10. 12. 오전 1:38:23(힘없이 기댄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래, 당신이나 그나 죽지 못 하는 것이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지 말라 하는 건 순전한 걱정이요 인간의 말이다. 어쩌면 끔찍한 생각을 한 자가 제 발 저린 듯 꺼내놓은 말일 지도 모르겠다. 죽지 못 해 사는 생애는 메마르기 좋은 환경인 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거기에 아만다 스스로가 포함될 날이 올 때까지 노력해야 겠네, 나는. 응. (해답은 간단하다. 그 안에 당신을 넣으면 되는 걸. 피차 마찬가지인 이야기, 소중한 사람들이 슬픈 걸 어떻게 보겠어. 그리고 제 팔로 감싼 당신을 보는 것은 제법 먹먹하기도 하였다. 이건 걸어잠그는 게 옳아, 그렇지? 그는 당신이 슬픈 것을 보고 싶지는 않았기에.) 나락이라. (정적을 유지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헛웃음이 먼저 나왔다. 어디까지의 나락? 어떤 느낌의 나락? 어떤 파멸? 그게 날 더 단단히 할까. 드물게도 키득거리겠지.) 두 번 다시 가고 싶지는 않지만 직시해야 한다면 어쩌겠어요. (죄 상관 없다는 투다. 저 어쩌겠어요에 뭐가 있는지는 그조차도 몰랐다. 다만 감내할 수 있다면 감내할 뿐이라 분명히 생각한다. 그러나 다음의 다급한 말에는 금방 물러진다.) 알았어요, 응. (그러니 당신을 돌보고 보듬어야만 해.) 그냥... 아만다의 목숨을 무슨 어디 담보 대출하는 데에 내놓듯이 하지 말란 말이에요. 소중히 해 줘. (제 품에 웅크린 당신을 푹 안으면서, 당신의 어깨에 이마를 툭 기대면서 하는 말이었다.) ...부탁이야... (마지막에 속삭이는 소리가 언뜻 물기에 젖은 것도 같다. 당신을 보면서 퍽 속상했나 보다. 큰 숨이 들어가고 나가고.) 흐음. (헛기침을 한 다음에 당신을 살핀다. 언뜻 분노가 서린 것 같아서,) 다음 상담에는 그 세피라 뒷담도 할까? (하고 조금 농담을 하기도 한다. 멋쩍은 웃음이 푸스스 따라온다.) 노력해줘서 고마워. 응. 괜찮아요. 천천히 이야기해줘도 돼. 괜찮아. (다 괜찮다. 그러니 당신은 당신을 살폈으면 좋겠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들어주는 게 일이니까요. 그래도... 응. 잘 들어준 걸까. (그러면 다행이라고 덧붙이며.) (뎁냥이는 손에 부비부비를 시전했다! 그러다가 주둥이까지 폭하고 손에 폭! 그릉그릉 소리가 손에서부터 잘 느껴진다.) 골골이 들으면 힐링된대요. (고롱고롱 하면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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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include <stdio.h> - 12th Sitry (JK9K8Vro3c) 2020. 10. 12. 오전 1:54:34다른 사람이랑 잘 노는것같던데?
(당신이 여러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것에대한 말이었다.)
그렇겠지. 애초에 들어오라고 한것도 쫒아내봐야 또 올거라고 생각한거고.
(차라리 상대해주는게 빨리 끝날거라고 판단했다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말하며 마실걸 꺼내러 주방쪽으로 가다가 당신의 물음에 돌아보고는 대답했다.)
별로. 그냥 데이트를 안좋아하는거야. -
795 12th Sitry- ◆28P9eCNvWc (TU6.o3c.rg) 2020. 10. 12. 오전 2:38:18하지만 천재쨩은 또 다르잖니. 색다른 기분이 드는구나. (너와는 무엇을 하면서 놀면 좋을까 고민한다.)
그래. 그 말대로란다. 시트리씨는 계속 올 생각이었어. (정확히 보자 기분 좋게 미소를 머금으며 고개를. 그리고 대충 자리를 잡고 앉아) 모처럼이니 해보는 건 어떨까? -
796 ♯include <stdio.h> - 12th Sitry (JK9K8Vro3c) 2020. 10. 12. 오후 12:48:51그래? 난 별로 색다른 기분이 안드는데.
(도무지 장단을 맞춰줄 생각이 없는듯이 틱틱거렸다.)
역시... 의외로 끈기있네. 언제까지 시도할생각이었어?
(당신이 미소짓자 반대로 살짝 질린듯한기색을 하며 물었다. 피할 수 없는일이었다는걸 새삼 깨달은거겠지.)
하아... 조금은 어울려줄게. 그래서, 밀크티랑 핫초코중에 어떤거?
(입맛이 드러나는 메뉴들이었다.) -
797 12th Sitry- ◆28P9eCNvWc (MilYFBpI52) 2020. 10. 12. 오후 2:06:47다시 생각해봐도 그럴 것 같니? 정말 아쉽구나.
(관심이 없는 듯하자 매력이 부족한가 자괴감이 들어버리며) 후후, 시트리씨는 사랑을 위해서라면 지치지 않는단다! 그래서 계속 하려고 했지. (네가 골치 아파 하는 걸 보고도 다시금 여유로운 미소 지었다.) 우선은 그걸로 만족하도록 하마. 시트리씨는 천재쨩이 타주는 거라면 다 좋을 것 같은데. (꽃받침 하고 싱글벙글 웃어) -
798 ♯include <stdio.h> - 12th Sitry (JK9K8Vro3c) 2020. 10. 12. 오후 3:03:29애초에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온거잖아. 아쉬울게 있어?
(당신이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면 청년또한 그에 상응하는것 뿐이겠지.)
사랑의 악마랬나. 적어도 호칭에 어울리는 방식이긴 하네.
(당신의 여유로운 미소에 반격하고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결국 청년이 지고들어가는 상황이 그걸 허락해주지 않았다.)
그럼 밀크티. 내가 이상한거 주면 어쩌려고 다 좋다고 하는거야? 꼬투리 잡을지도 모르는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머그컵에 얌전히 밀크티 티백을 우려냈다.) -
799 12th Sitry- ◆28P9eCNvWc (EUcefpJYxc) 2020. 10. 12. 오후 3:34:34그렇긴 하지. 그러니 가볍게라도 (손을 뻗어서 네 뺨을 살짝 건드려보고) 시트리씨를 생각해주지 않으련? 천재쨩의 사랑도 고프기 때문에 말이지. (자연스럽게 손키스를 날린다!) 밀크티 나쁘지 않네. 이상한 걸 주리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렴. 그러지 않을거잖니. (너를 믿는다는 듯이 말하고는 집 안을 둘러본다. 환경이 안좋은 것 같자) 이런 곳에서 살 수 있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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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Lunacy-데이브 (8bKnSgRf2.) 2020. 10. 12. 오후 6:17:27(당신의 손길을 내버려두며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당신의 말에는, 글쎄다, 짧고 사나운 웃음이 튀어나왔다. 내가? 당신을 믿었다. 당신을 무척이나 노력해줄 테고 나를 놓는 일은...아직 단정할 정도로 믿지는 못했으나, 없을 것이라 믿고 싶었다. 문제는 나였다. 내가 순순히 내 자신을 받아들일 것인가? 나를 ‘가치 있는’ 종류의 것이라 믿을 것인가? 나 또한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인가?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보호자, 누군가의 동료...누군가에게 있어 든든한 보호막이 되는 것 이외의 일에서 내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꽤나 힘들 텐데. (적어도 지금은, 아니.)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겠어? (당신이라면 무어라 답할지 않다. 이건 그저, 그래, 경고였다. 난 경고했어, 다가온 것은 당신이야, 라며 비겁한 변명을 하기 위한.)(당신이 웃는다면, 키득거리는 것을 드물게 들어본 이로서는, 놀라 둥그래진 눈으로 당신을 바라봤겠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왈칵 얼굴이 일그러졌겠지. 어째서인지 울 것 같아 보였지만, 착각이리라.) 데이브, (안개로 덮인 노란 눈이 당신을 마주했다. 허락한다면, 손을 뻗어 다정히도 당신이 뺨을 쓸어내릴 것이다.) 왜, (어째서 그렇게 말해?) 너는 내가 있는 이곳에는, (이 얼어붙은 절벽 아래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잖아. (내가 너를 끌어내리게 두지 마,) ..제발, 응? (두서없이 나온 말이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헷갈릴지도 모르겠다. 다만 당신 앞의 그는 흘러내리지도 못하는 눈물을 머금고 있었고 말은 숫제 애원조였다.) 대답만 하지 말고, 절대로, 응, 절대로 하면 안돼, 알겠지? 그딴 생각이나 하라고 준 심장이 아니야, 아니라고. (강박적이다, 어째서? 무엇이 그리도 무서운가? 분노하다 못해 겁에 질린 것같아 보였다.)(그는 당신의 말에 차마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제 보잘 것 없는 목숨을 바쳐 무엇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내놓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닌가? 그러다 부탁이라는 말까지 들어버리면, 죄책감이 서린 목소리로 답하겠다.)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목이 콱 졸린 듯, 힘들게 나오는 말이었다. 색색거리는 숨소리가 섞여들어간 것 같기도 하였다.) 노력, 해볼게. (미안, 이렇게밖에 이야기하지 못해서. 작은 중얼거림이 뒤따랐다.) 아하하, 야, 그 새끼 뒷담까는 거 다 알 텐데 배알 꼴리겠다...뭐, 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면 아예 생각조차 하기 싫지만. 키들거리며 웃었다. 아, 애초에 그 새낀 아직도 저 얼음 아래 처박혀서 쫑알거리고 있으니.) ...응, 고마워. 그리고 넌 항상 잘 들어줬는걸. 굿리스너 상을 줘도 될 정도로? (Good-listener re-ward! 가볍고 경쾌하게 농담조로 이야기하는 그는 꽤 기분이 좋아보였다.)(이제 그는 된다면, 당신의 턱을 살살 긁어주려 했다. 영락없이 고양이를 대하는 태도다.) 아무래도 동물이랑 교감하면 스트레스 지수도 낮아져서 건강에 좋다고도 하더라고-. (시종일관 생글거리며 웃고 있는 얼굴은 당신이 이제껏 본 것 중에 가장 풀려있기도 할 것이다. 미성년자와 동식물에 한해서는 굉장히 관대한 편이기도 한 자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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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데이브-Lunacy (T29zXXRFVk) 2020. 10. 12. 오후 8:21:19(힘들 텐데, 당신이 이야기하듯이 힘들 것이다. 당신과의 면담은, 상담은 청년의 차원에서, 그에게 쏙아내고 내지르는 악의를 받아내고, 이야기를 쉽게 털어내 버리는 이들과는 궤를 달리할 것이다. 겪으면서 이미 알고 있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청년은 당신이 예상한 대답을 할 것이다.) 포기 안 해요. (당신이 밀어냈던 순간들은 제법 많았고, 그걸 내치면서 밀리지 않던 그였으므로. 포기하고자 했다면 진작에 떠밀려 사라졌을 것이다.) (눈을 마주한다. 노란 눈이 놀란 것 마냥 동그랗게 뜬 것이 보인다. 달처럼 떠 있는 것 같은데, 안개가 수더분하게 껴 있는 것도 같았다. 왜? 나락을 회고한 이의 눈동자는 푸르죽죽했다, 빛도 무엇도 없이.) 글쎄요, 나는 겨울에 태어났는걸. (11월의 콜로라도는 눈무더기가 한창 쌓이는 곳이었다. 겨울같이 차가운 당신의 손은, 다정함에 따뜻해 보이기도 하였다. 겨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청년이지만, 메마른 가지가 언제 탄생하는지 알았다. 황량함이 언제 존재하는지 알았다. 빌어먹게도 잘 알고 있어. 부러진 가지가 접목을 한 이래 봄이 왔으나 겨울을 잊지 못 하였다.) 뭐 어때요. 안 어울리는 곳에 존재하겠다는데, 내가. (다정하고도 매정하다.) 있어달라고 했어요, 안 했어요. (했잖아요. 당신 손에 반지 같은 것을 찾는다. 은색의 그것. 일단 당신의 눈가에 들어찬 눈물 먼저 조심히 닦아내고.) (...생각 이상으로 친구는 저가 말한 행위를 위험하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알았다는 말 한 번에도 안심하지 못 하는 것 같았다.) 안 할게요, 응. 약속할 수 있어. (강박적인 태도에 진정시키려는 듯 달래는 어투였다. 왜 이렇게까지 강박적인가, 하더라도 일단은 당신을 먼저 침착하게 하는 게 우선이었다. 정말로! 라고 한 번 더 말하는 등 말이지.) (노력해볼게. 그래, 당신은 늘 그런 대답을 내놓았다. 그래도 청년은 언제나 당신을 믿었으니까. 유난히 죄책감 어린 목소리에, 미안하다고 하는 것에, 청년은 숨을 고르다가, 제 눈가를 잠깐 꾹 눌렀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당신은 저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 응. 노력해주겠다고 해서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하지 마요. 덧붙인다.) ...생각조차 하기 싫으면 그냥 주제를 빼버려도 되구요. (보통 그런 건 다들 있지 않은가. 다른 걸로는, 당신과 전에 톡으로 상담을 하다가 완전히 뒤집어진, 클리파에 대한 이야기. 관련이 있으려나 한다. 그러다가 칭찬을 들으면 이 청년은 뱁새 금속 뱃지는 두고 온 고로 귀 끝이 홧홧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 이렇게 면역력이 없는지는 청년 자신도 슬퍼하는 중이니까...) 으응 고마워요... (인지하고 있는지 귀를 만지작거리면서 눈을 마주치지도 못 한다...) (애웅! 턱을 살살 만져주면 삐약삐약거린다. 검은 턱시도 고양이가 흐늘흐늘 퍼지고 있다.) 맞아요. 어... (깜빡깜빡, 파란 고양이 눈이 당신을 보고 있다.) ...다음부터는 그냥 고양이로 올까봐. (당신의 풀어진 얼굴을 보고 하는 말이다. 진지하게 한 번 생각해 볼 만 한데. 물론 그것과 별개로, 몇 번 고양이로 변한 전적이 있는지 그루밍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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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CNpsbZ5O7Y) 2020. 10. 13. 오전 12:13:53너무 오래 있지는 말고. 관리자가 눈치채면 나도 못 도와주니까. 아하하... 다녀올게요... (청록색의 동그란 문이 열리더니 백발의 소년과 금발의 청년이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윽고 작별을 해준 소년은 배웅해주더니 문을 닫으며 사라졌고, 금발의 청년만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곳이 시트리 씨의 세계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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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12th Sitry-에디 (ZkS.tVToEE) 2020. 10. 13. 오전 12:30:48(먼저 상에 가벼운 자몽 칵테일과 안주 준비해두고 기다리다가 네가 나타나자 늘 보면 그래왔듯이 부둥켜 안았다.) 어서 오렴. 에디쨩. 와주어서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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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CNpsbZ5O7Y) 2020. 10. 13. 오전 12:35:29저야말로 허락해주서서 감사하죠! (방긋 웃으며 시트리를 꼭 껴안다가) 시트리 씨가 계신 세계는 처음 와보네요! 조금 설레는 기분이에요! (키득키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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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12th Sitry-에디 (ZkS.tVToEE) 2020. 10. 13. 오전 12:43:43낯선 곳일텐데 용케 올 생각을 다 했구나. 아무튼 볼 수 있어서 기쁘단다. 아, 말이 맞았지? 앉으렴. (너를 자리에 앉히며) 이렇게 데이트를 하게 되는구나. (칵테일 따라서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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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CNpsbZ5O7Y) 2020. 10. 13. 오전 12:48:23흐흥. 시트리 씨가 보고싶었거든요! (생긋 웃어보이더니) 자몽 칵테일인가요? 칵테일은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따라주자 한모금 마시더니 맛있는지 조금 풀어진 표정을 짓는다.) 그러게요! 이렇게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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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12th Sitry-에디 (rCQc3HDnpg) 2020. 10. 13. 오전 12:53:09그래. 보고 싶다고 말해주니 더욱 자주 봐야겠는걸. (은근 장난스레 웃더니) 그래? 평소에 어떤 걸 마시니? (자기 몫도 따라서는 몇모금 마신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에디쨩과 시간을 보내는 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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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rCQc3HDnpg) 2020. 10. 13. 오전 12:53:31#오프라인 안 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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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F4BpJDxrI) 2020. 10. 13. 오전 1:31:20더 자주 봐주시면 저는 좋지만요. (헤실거리며 시트리를 바라본다.) 평소에는 맥주를 마셔요! 가장 값싸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한 술이라서요. (한모금 더 홀짝이고는) 저도요. 시트리 씨랑 같이 있으면 뭐랄까, 두근거려서요. 저번에 제게 넣으셨던 사랑의 영향일까요?
#왜 못 봤지!!!! 죄송해요!!!!!!!!!! -
810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KYUBb7BeRU) 2020. 10. 13. 오전 3:52:35>>799
그래서 가볍게 반응해주고 있는건데. 진지하게 하면 이것보다는 잘하지.
(살짝 건드려서인지 아까처럼 빼지는 않았다. 몸이 좀 반대쪽으로 기울어지기는 했지만.)
어차피 다른데서 잘 먹고 다니잖아.
(손키스를 하자 으! 하는 표정을 짓는다. 으!)
아니. 이상한거 줄건데.
(그렇기 말하며 평범한 밀크티를 내밀었다. 자신의것은 반대쪽 손에 들고서.)
죽기 싫어서 사는거지. 애초에 이런데가 좋아서 사는사람 별로 없을걸? -
811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7rl7j9GeCs) 2020. 10. 13. 오전 8:32:59누구라도 에디쨩을 보면 사랑스럽다고 생각할테니까. (물론 희망사항에 가까웠지만) 음, 힘들게 버는 돈이라 그런 걸 사 마시기도 어려울것 같은데 괜찮니? 술 정도는 매일 시트리씨가 보내줄 수 있는데. (내심 걱정이 되는지 물어보며) ..그래? (너의 말에 잠시 생각하다가) 혹시 잠시 들어봐도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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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F4BpJDxrI) 2020. 10. 13. 오전 8:43:05꼭 그랬으면 좋겠네요! 사랑받는다는 건 기쁜 거니까요. (별로 기대는 안 하지만 그랬으면 좋겠다- 정도의 감흥이었을까.) 괜찮아요. 어차피 돈 자체는 넉넉하게 나오고... 맥주를 주로 마시는 건 돈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래도 술을 보내주신다면 기쁘게 마시도록 할게요. 라며 싱긋 웃어보이다가) 음- 시트리 씨랑 같이 있으면 조금 긴장되고... 두근거리고... 설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네, 조금 설레요. (칵테일을 조금 홀짝이며 희미하게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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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12th Sitry-♯include <stdio.h> (오프라인) (7rl7j9GeCs) 2020. 10. 13. 오전 8:44:06진지한 천재쨩도 꽤나 궁금하구나. 한 번 보여주지 않으련? (호기심이 동해 너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각각 맛이 다르니 말이야.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사소하게라도 누굴 위해본 적 있니? 감정을 내비쳐 보인다면 시트리씨가 알아서 먹도록 하마. (네 표정이 이상해지자 고개를 갸우뚱한다.) 음? 천재쨩 장난꾸러기로구나. (어쨌거나 내미는 잔 조심스럽게 받아 들고는 그 안에서 김이 나는 걸 지켜본다.) 아니, 그 이전에 엉망이잖니. (곧 네 모습을 보았고) 제대로 못 쉬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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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inm5x0QbU) 2020. 10. 13. 오전 9:12:04후후, 그래. 물론 그렇지. 그러기 부족하지 않으니. (네 머리 쓰다듬다가 손을 내리고) 아무튼 에디쨩이 그렇다면 알겠지만 혹시 필요한 게 있다면 말하렴. (술이 아니라도 줄 수 있다며 웃는다. 그리고는 얼마 더 지난 후에 잔에 따른 칵테일을 다 마시고) 에디쨩, 안아봐도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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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F4BpJDxrI) 2020. 10. 13. 오전 9:16:17(시트리가 쓰다듬어주자 그 손에 머리를 부빗거리다가) 시트리 씨께 그렇게 받기만 하면 너무 죄송스러울 것 같으니까요. 저는 평소에 해드리는 것도 없고... (...그리고 이미 받은 것도 있고요. 라고 웃으며 칵테일을 같이 비운다. 술기운이 올라오는 기분이었을까) 물론이죠! 얼마든지 안으셔도 괜찮아요! (헤실헤실 웃으며 팔을 활짝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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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inm5x0QbU) 2020. 10. 13. 오전 9:28:59(이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부드럽다. 자신도 모르게 계속 만질 뻔했고) 에디쨩도 시간을 주고 있지 않니? 서로 비긴 것으로 해두자꾸나. (치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네가 팔 벌리고 있자 냉큼 가서 너를 꼭 안아주었다.) 알겠단다. 귀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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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F4BpJDxrI) 2020. 10. 13. 오전 9:36:02에이 그게 뭐에요... 뭔가 좀 더 의미있는 걸 드리고 싶은데요, 저는. (입을 삐죽 내밀며 시트리보고 치사해요. 라고 작게 중얼거렸다.) 후후. 만족하실 때까지 안고계셔도 괜찮아요! (시트리를 꼭 안으며 얼굴에 살짝 부빗거리고는) 아, 이러고 있다 제 심장소리가 들리면 어쩌죠... 부끄러울 것 같은데... (라며 살짝 얼굴을 붉힌다. 미약한 설렘 때문에 커진 심장소리가 걱정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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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Jh2LgBc6c) 2020. 10. 13. 오전 10:27:51그렇다면 키스를 해주어도 좋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고) 시트리씨는 그래도 괜찮단다! (우선은 너를 안은 그대로 시선을 마주쳤다가) 에디쨩은 나날이 귀여워지는 것 같구나. 계속 해도 괜찮아. (키득키득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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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F4BpJDxrI) 2020. 10. 13. 오전 10:33:10그럴까요? 그럼 실례할게요. (눈꼬리를 휘어접은 에디가 시트리 쪽으로 상체를 기울이더니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윽, 너무해요... 자꾸 귀엽다고 하시면 더 간질간질한 기분이 든다구요... (시트리의 품에 얼굴을 파묻으려고 하고는) 지금 빨개졌을 것 같으니까 얼굴 보여드리기 싫어요... (이대로 조금만 있을게요. 라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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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IB9FiM1CzA) 2020. 10. 13. 오전 10:36:27오, 이런. 정말 사랑스러운 생명체라니까. (너의 입맞춤을 받고 무척 흡족한 얼굴을 한다.) 그렇니? 시트리씨가 잘못한거야? 싫은 거니? (네 등을 토닥여주다가) 그러지 말고 보여주렴. 시트리씨는 그런 에디쨩도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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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F4BpJDxrI) 2020. 10. 13. 오전 10:41:17그건 시트리 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조금 더 깊은 입맞춤을 하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입을 떼며 키득거렸다.) 싫은 건 아니지만... 시트리 씨가 잘못하셨어요. (작게 투정을 부리고는) ...보여주기 싫은데... (얼굴을 들어 약하게 홍조가 드리운 얼굴을 시트리에게 보여주었다. 다만 시선은 다른 곳으로 향해 시트리의 시선을 피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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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IB9FiM1CzA) 2020. 10. 13. 오전 11:04:57시트리씨는 아름다운 악마지. (뜬금없는 소리를 하더니 다시 이어진 너와의 키스에 혀로 입술을 할짝이고) 그러면 시트리씨가 사과해야 에디쨩 기분이 나아질 것 같니? (작게 키득이며, 네가 시선을 피하자 귀엽다고 중얼거리다 이내 일부러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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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F4BpJDxrI) 2020. 10. 13. 오전 11:11:12동시에 사랑스러운 악마죠. 아닌가요? (장난스레 웃어보이며 묻고는 입술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렸다.) 아니에요.... 시트리 씨는, 제게 사과 안 하셔도 되니까요. (일부러 따라오자 더 얼굴을 붉히더니 이내 다시 시트리의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너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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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IB9FiM1CzA) 2020. 10. 13. 오전 11:32:11그렇게 말해주니 행복해지는 기분이구나. (너의 말에 몽롱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에디쨩을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단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바로 알려주렴. (부끄러운지 품안에 안겨드는 널 토닥이며 속삭이는) -
82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jF4BpJDxrI) 2020. 10. 13. 오전 11:47:57그런가요? 그럼 자주 해드려야겠네요! 더 행복해지셨으면 하니까요. (장난스럽게 키득거리고는)
그런 일이 생기면 바로 말하겠지만... 오늘은 그냥 부끄러울 뿐이니 괜찮아요... 그냥 이대로 조금만 있으면... (토닥여주는 손에 눈을 감고는 살짝 부빗거렸다.) -
826 Lunacy-데이브 (Tip44AMVKs) 2020. 10. 13. 오후 12:57:38(예상하지 못했냐 물으면, 예상하고 있었다. 애총에 예상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 당신은 이미 몇번이고 몇번이고 밀어내는 저를 버리고 가버리는 대신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오곤 했으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예상했더라도, 그렇게 답하는 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울고 싶어져서 우는 것도 아니고 웃는 것도 아닌, 이상하게 일그러진 얼굴이 되고 마는 것이었다. 왜 나한테 이렇게 잘해줘? 이미 몇번이고 물었고 몇번이나 답을 들은 질문이었지만 그는 진실로 이해할 수 없었다.) ...이딴 녀석이 뭐가 그렇게 예쁘다고... (결국 그렇게 웅얼거리곤 말았다. 내가 뭐 그런 힘을 들이면서까지 남아있을만한 가치가 있다고.)(빛 하나 없이 가라앉은 푸른 눈이 서글퍼서, 그는 당신의 손을 꼬옥 쥐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온기 하나 없이 차갑기만 한 손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그러다 그 다정하고도 매정한 말에 할말을 잃어 수면 밖으로 나와버린 물고기처럼 입만 뻐끔거리다, 이어지는 말에 눈물이 도르륵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그 시린 감각에 지레 놀라 흠칫했다. 손으로 눈가를 문대보고 나서야 제가 울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이는 당황한 것같기도 하였다.) 난, 내가, 응, 있어달라고 했지, 붙잡은 건 나였으니까. (반지는 왼손 검지에 잘 끼워져있었다.) 정말로, 하지 마, 데이브 에트와일러. 약속한 거야, 알았지? (이것이 말뿐인 약속인 것을 알면서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당신의 답에 그제서야 진정한듯, 혹은 진정하려는듯 숨을 골랐다.)(그러니까, 미안해하지 않기에는, 노력이라는 단어는 지나치게 얄팍한 것이 아니었나. 거짓말은 아니었다. 노력은 해볼 것이었다. 그래, 노력은, 하지만 노력이 곧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참 빠져나가기 좋은 말이 아닌가. 그래도,) ...알았어. (당신의 신뢰가 눈에 빤히 보여서 빠져나갈래도 못 하겠지만-, 싶었다.) 오, 아니, 아니, 괜찮아. 그 정도라기보다...생각하면 빡쳐가지고 말이야. (쯧, 작게 혀를 찼다. 단지 그 이유만은 아니었지만 화가 나는 것도 틀린 건 아니었다. 감히, 건드려도 그렇지. 짜증이 또 치밀어오르려는 기분에 한숨을 한 번 폭 내쉬곤 뒷목을 주물렀다. 그러다 생각치도 못한 포인트에서 또다시 붉어지는 당신을 보고는 웃음을 터뜨렸겠지.) 아, 어, 큼, 웃어서, 큽, 미안....아니 그런데 일단 정말로 잘 들어주니까 말이지? (겨우 웃음을 진정시키려 노력하며, 웃음 비스무리한 게 새어나오는 걸 보면 비록 잘 된 것같진 않았지만, 말하는 그였다.) (흐늘흐늘 퍼지는 고양이를 읏차, 하며 살짝 안아들어 제 무릎에 올리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편이 눈을 마주치기에는 더 나았으니까.) 어, 아예 고양이로...? (조금 당황한 얼굴이다.) 아니, 나쁘진 않은데 어..... (싫은 건 아니지만....말을 흐렸다. 뭔가, 뭔가 좀, 아니, 싫은 건 아닌데 그게 그렇단 말이지?? 그나저나 그루밍을 하고 있는 당신을 보다 고민하듯 턱을 좀 쓸더니 갑자기 툭 말을 내뱉었다.) 나도 해볼까? (어차피 여긴 심상세계니까 되기야 될텐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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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AG2wz4w8XE) 2020. 10. 13. 오후 3:31:09시트리씨도 마찬가지니까 에디쨩에게도 더 해줄 거란다. (연신 부둥부둥!)
음, 그래. 괜찮으니 마음껏 기대주렴. (달리 말하지는 않고 너를 어루만지기만 한다.) 아, 언제까지 있을 수 있겠니? -
828 데이브-Lunacy (/6Bhg.ZHto) 2020. 10. 13. 오후 3:32:59(당신의 표정이 이상했다, 마치 울 것도 같았고 웃음 지을 것도 같았다. 애처롭다는 감상을 받았는지, 그는 왜 그러냐고 물으려 했다. 그러려고 했으나, 당신의 말이 먼저였다. 무엇이 예뻐서라니.) 어허, 씁. (불만사항이 조금 있는지 당신의 볼에 제 손가락을 살그머니 가져다 대려 하고 있다. 필시 살짝 꼬집으려고 하는 거겠지.) 안예쁜 말! (쫑알거린다.) 나는 아만다가 이딴 사람이 아니니까 그런다구요. (그만큼 그의 기억에 당신의 비중은 큰 편이었다. 그가 당신에게 광명의 이름을 애칭으로 삼은 것도 말이다.) (아, 청년은 문득 깨달았다. 이것 봐, 저는 항상 이기적이었다. 그런 나락을 당신이라고 겪지 않았을 리 없는데 이러고 앉아 있다니. 꼬옥 쥔 손에 제 온기를 다시 전하기 시작한다. 털어내고 일어나 당신을 다독여도 모자랄 판이 아닐까 싶었다. 하여 그는 당신의 눈가를 보듬기로 하였고.) 왜 울어요? (내가 그랬을까.)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해요. (아무튼 당신의 신경을 쏠리게 했으니.) 응, 있을 거니까. 계속 있을 거니까요. (그러고서는 당신의 왼손 검지에 있는 반지를 확인한다. 이때 나도 맹세했잖아, 조용히 속삭인다. 그리고 당신이 진정하려는 듯 숨을 고르자 숨에 맞춰 당신의 등을 부드럽게 토닥거린다. 작게 응, 응, 하면서 이유 모를 대꾸를 하고 있었다. 평균적인 체온을 유지하는 청년의 품은 따뜻하다 칭하자면 그렇다고 할 수 있었고, 이는 당신이 알았다는 대답을 했을 때 작게 짓는 웃음 또한 따뜻하게 보이게끔 했을 지도 모르겠다. 노력할 것이 많고 당신은 지어야 할 짐이 많아 보였다. 다 제가 지게 한 짐이었으니 그걸 덜어주고 싶은 건 당연한 것이었다. 유난히도 웃음이 청승맞다.) ...아, 뭔지는 알겠다. 무슨 기분인지요. (무려 악의로 쌍방 튕김을 겪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해가 간다는 말이다. 메타적으로 악의 튕김이 썰로만 풀렸지만 어쨌던간에.) 마냥 묵혀두지는 말고, 싶어서요. 소모도 힘들지만... 응. (한숨이 들리자 아이구, 하면서 작게 중얼거린다. 그러다가 웃음이 터지면 더 화악 하고, 귀에 붉은 기가 점점 늘어나 버리겠지. 제 귀를 가렸다가 얼굴을 가렸다가 하며 고개만 끄덕거린다. 고갯짓마저 바둥거리는 느낌이다...) (무릎 위에 뎁냥이가 안착했다! 애웅 하고 울면서 식빵을 구우려다가, 눈이 마주치자 그냥 흐늘한 채로 있는다. 덕분에 반쯤 접힌 식빵같은 게 됐다. 따끈!) 응? (...하긴 그런가?) 아니 그래도 아만다 표정이 엄청 풀렸는걸요. (그루밍 하려다 말고 쭉 앞발을 뻗어 당신의 얼굴에 파닥파닥! 안 닿는다.) ...어 음, 여기는 아만다 세계니까... 심상 세계니까. (상관은 없겠지...? 그치? 응. 상관 없지 않을까, 하고 마저 말하기에는 기묘한 기분이다.) 아만다가 고양이 되면 내가 사람 모습으로 변해서 안아야 겠다. 응. (아닌가, 하고 밍기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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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iBwZjcbT.) 2020. 10. 13. 오후 4:10:11그래요? 제가 행복해지기를 바라시나요? (부빗거리다가 시트리를 빤히 바라보더니) 그러면 마음껏 어리광 피워도 돼요? (장난스레 키득거린다.)
마음껏이라고 하면 저 가기 전까지 이러고 있어볼까요... (농담하고는) 해 뜨기 전까지는 있을 수 있어요! 이후에는 무리겠지만요? -
83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1T3AskB1.A) 2020. 10. 13. 오후 4:16:54그래. 일이 손쉽게 끝난다면 좋을 것 같구나. (옅은 미소를 짓다가) 어리광이야 좋은 만큼 부리려므나. 시트리씨는 환영이니. (고개를 끄덕인다.)
좋다만 시트리씨도 마음대로 해도 되겠니? 해보고 싶은 게 많이 있단다. -
83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iBwZjcbT.) 2020. 10. 13. 오후 4:35:33그러면 자주 놀러올래요. 그게 제 어리광이니까요. 받아주실 거죠? (방긋 웃으며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해보고 싶으신 거요? 원하시는대로 해주세요! (고개를 끄덕였다.) -
83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1T3AskB1.A) 2020. 10. 13. 오후 4:40:25언제 와도 좋도록 준비해두고 있어야겠구나. 에디쨩에게 줄 선물도 같이. (네 미소에 멍하니 시선을 빼앗겼다가 고개를 털고) 음, 어쨌거나 아직 움직일 수 있다면 같이 걷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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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iBwZjcbT.) 2020. 10. 13. 오후 4:44:02선물이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시트리를 바라보다가, 멍한 듯한 표정을 짓는 그녀를 향해 고개를 갸웃거렸다.) 좋아요. 손 잡고 걸으실래요? (장난스럽게 웃으며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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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1T3AskB1.A) 2020. 10. 13. 오후 5:00:07특별히 원하는 게 있다면 말해주렴. 에디쨩. 좋아하는 걸 받는 편이 좋잖니. (입 가리고서 쿡쿡 웃었다가 이내 네가 내민 손을 맞잡았다.) 좋아. 쌀쌀한 날씨에 딱 따뜻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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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iBwZjcbT.) 2020. 10. 13. 오후 5:13:03음- 장신구 쪽일까요..? 시트리 씨께 받았다고 계속 상기할 수 있는 거였으면 좋겠어요. (손을 맞잡고는 살짝 조물거려본다.) 따뜻하네요...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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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D95AZvgV1E) 2020. 10. 13. 오후 5:36:45그렇다면 좋은 게 떠올랐으니 다음을 기대하렴. 에디쨩 마음에 들거야. 에디쨩에게도 따뜻하다니 다행이구나. (상은 나중에 치워도 되겠지 하고 생각하며 너와 같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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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iBwZjcbT.) 2020. 10. 13. 오후 5:49:33후후후. 기대하고 있을게요! (나란히 시트리와 걷다가 진짜 데이트인 것처럼 거리를 살짝 좁히려고 하더니) 그런데 저희 어디로 가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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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Hr5O1qL9J.) 2020. 10. 13. 오후 6:08:01(그렇게 하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가까워진 너와의 거리 느끼며) 어디인지 궁금하니? 도착할 때까지 비밀이란다. (장난스럽게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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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iBwZjcbT.) 2020. 10. 13. 오후 6:46:16에이 너무해요... 궁금한데... (살짝 시무룩해지며 시트리를 바라보다가) 어쩔 수 없죠. 그러면 가는 동안만 참도록 할까요. (싱긋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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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Lunacy-데이브 (nfnxzQX.YY) 2020. 10. 13. 오후 8:28:18(꼬집으려 한다면 그저 내버려두겠지만, 눈이 조금 울듯이 쳐질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왜 이럴까. 저도 모르겠어 혼란스러운 그였다. 분명 기쁜데, 기뻐야 하는데, 왜 이리도 표정이 망가져버렸을까.) ....응, 고마워. (저에게 있어, 저가 비중있는 사람이었던 이가 많았나? 아니, 손에 꼽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적은 수일 것이다. 지금에 와서는, 더더욱.] 데이브, 데이브, (나직하게 당신의 이름을 부르던 그는 흐릿하게 웃었다. 채 습기를 다 걷어내지 못한 얼굴이 퍽 서글퍼 보였다.) 나의 헬리오스, (왜, 왜 내 삶에서 너같은 이는 이제서야 나타난 것일까.) 고마워, 정말로. (혹은 이제서라도 나타났음에 감사해야하는 갓인가.) 어, 그러니까, 아니, 나도 잘, (모르겠어...목소리가 흐려졌다. 저도 놀랐는지 눈을 연신 비비다가 미안하다는 말에 화들짝 놀란듯 당신을 올려다 보았다.) 네가 왜, 왜 미안해. 그러니까, 그게, 그냥, 고마워서. (참았던 눈물들이 목을 채우는 것 같았다. 꼬르륵, 물 속에 잠겨 폐부에 물이 가득 들어찼던 그 느낌이다. 목소리가 힘들게 나온다.) 그냥, 알잖아, 항상 다 떠나갔는데, 너라면, 너는, 있어주겠다고 하니까, 정말로 그럴지도 모르겠어서, (믿고 싶어서, 믿을 수 있을 것같아서.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는 사이로 중얼거렸다. 제 감정을 저도 정확히 모르는 이는 알맞은 말을 찾아 헤메었다. 그러다 시야를 방해하는 눈물에 짜증이라도 났는지 몇번 긁다시피 닦다가 이내 포기한 것같았다. 이내 청승맞게 눈물은 왜 나고 난리야 진짜, 이런 거 취향아닌데 돌겠네, 라며 웅얼거리면서 얼굴을 손에 폭 파묻었다. 등을 부드럽게 토닥인다면 가늘게 떨리는 것이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눈물만 뚝뚝 흘릴 뿐 소리 하나 내지 않고 있는 그였다.) 그게 그렇다니까? 물론 네 말이 맞긴 맞다만...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솔직히 내 새끼 갖다가 인질, 아니, 인질도 아니지. 나더러 내 새끼 흡수해서 죽다시피 하라는데 그게 정신 안 나가고 배기냐? (아, 술 땡겨. 한숨을 다시 한 번 폭 내쉬며 중얼거렸다.) 어쨌거나 한 번 털어놓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당신이 얼굴이 붉어진 채로 바둥거리듯 고갯짓한다면 가볍게 웃고는 잠시 장난기가 들어, 다정하기도 한 손짓으로 당신의 볼을 감싸려 하며 눈을 휘어 예쁘게도 미소지었겠다.) 데-이브, 얼굴 안 보여줄 거야, 응? (눈- 마주치고 싶은데. 짓궃음을 새하얀 속눈썹 사이로 숨기곤 초생달처럼, 그리 웃었다.) 아무래도 동물은-, 응, 동물은 좋은걸. (사람의 시선은 무섭다 하더래도 동물은 그렇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저번에 막 클리파가 되었던 때는 만물의 소리가 들리더니 요즘에는 잠잠했다. 능력을 잠근 것의 문제던가?) 뭐, 일단 데이브는 예외니까, 아무래도. (설명 없이 툭 튀어나온 중얼거림이었다.) 으-음, 그렇겠지? (당신을 바닥에 살며시 내려놓곤, 크기가 조금씩 줄더니, 짠! 하얀 털에 배와 귀 안쪽이 노란빛인 시베리아숲 고양이가 되었다. 천연덕스럽게 미-야오, 하곤 울더니 그루밍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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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jMLpxGr466) 2020. 10. 13. 오후 9:23:09(그저 웃으며 얼버무리고 네 손을 계속 잡고 이끌었다. 그렇게 간 곳은 다름 아닌 영화관이었다. 먼저 들떠 너를 돌아보고) 뭘 보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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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iBwZjcbT.) 2020. 10. 13. 오후 9:26:57(도착한 곳이 영화관이었던가. 에디는 살짝 들뜬 듯 입구를 바라보다가, 시트리의 말에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데이트니까 로맨스 영화 볼까요? (장난스레 웃어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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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jMLpxGr466) 2020. 10. 13. 오후 9:48:00(이렇게 영화관에 오는 건 처음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네가 잠시 고민하다가 장르를 말하는 너의 모습을 보고) 그래. 그게 좋겠구나. 여기서 잠깐.. 아, 팝콘을 먹을거니? (기계로 예매하고 가려다가 멈칫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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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데이브-Lunacy (/6Bhg.ZHto) 2020. 10. 13. 오후 9:56:18(울 것 마냥 쳐지는 눈에 어쩌면 손이 다급히 떼어졌을 지도 모르겠다. 아니, 떼어졌다가 도로 다시 당신의 뺨을 다정스레, 위로하듯이 쓸었겠다. 이름이 불리면 네에, 하고 고요 속에 섞인 목소리가 당신에게 울린다. 그리고 당신은 그를 향한 애칭을 불렀다.) -히페리아. (울지 말아요. 기억속의 빛인 사람을 끌어안고 다독이고 싶었다. 아무리, 울음소리 내라고 아까부터 설득한 사람이라 한들 이렇게 보면 순간 드는 생각은 울지 말라, 그것이었다.) ...그, (물론 고맙다는 말을 들은 청년은 일단 침착하게 어떻게 할까부터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응, 당신의 생각을 밀어내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고마워해줘서 고마워, 라고 할 수는 없잖아.) 아만다도 고마운 사람이니까. 응. (이번에 청년은 제법 잘 넘긴 것 같았다. 하여튼 면역이라고는 없어서.) 응? 몰라요? (그러면 내면에 또 뭔가 파도치듯이 일어난 걸까. 심각한 문제일까, 싶으면서도. 그런 것이 있지 않나, 어떤 영화를 보고 울컥했는데 무슨 감정인지 모를 때 같은 것. 그런 걸까, 싶기도 하고. 당신을 보는 당신의 친구의 눈빛에는 걱정이 다시금 들어차 있었다.) ...우는 건 때로는 힐링이 될 수 있다고는 하는데, 음. (많이 울면 탈수가 일어나지 않을까? 정말 물이 필요한 게 아닐까? 당신이 인간이 아니라고 한들 청년의 입장에선,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하니까.) 그냥, 혹시 내가 아만다한테 나쁜... 생각 같은 거 하게 한 거 아닐까 해서. (그래서 그래. 죄책감이 엉겨붙은 얼굴이 웃음인지 무엇인지 모를 것을 지었다.) 옆에 있을 거니까... 이렇게요. 지금도 있잖아요. (당신이 당신의 눈가를 긁기까지 하자 놀란 손이 꼼지락거린다. 소리없이 우는 당신을 보자면, 으음, 그러니까, 울라고 해야 하나 울지 말라고 해야 하나.) 울고 싶으면 많이 울어도 돼, 괜찮아. (가늘게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못 본 체 하며, 당신을 마저 토닥인다. 취향이 아니라는 말에 작게 웃음 섞인 말로 그랬어요, 하면서 맞장구 쳐주기도 한다.) ...아 잠깐 뭐? (당신의 말을 듣다가 그 관리자의 언행에 기가 막힌 모양이다. 성깔있는 날카로움이 목소리에 언뜻 비쳤다.) 뭐 그, 하아. (할 말을 잃었는지 돌겠네 싶어서 당신 어깨에 머리를 그냥 툭 기대려 하는 중이다.) 음주는... 음주는... (그리고 이 청년은 음주에 굉장히 약하고. 차마 말을 못 잇고 있다...) (바둥거리는 손이 겨우 치워진다. 안 볼 건 아닌데.) 아니 그게요. 아니. (이건 반칙이야.) ...나 칭찬 고맙다고 했어요? (깜빡거리면서 물어본다.) ...고마워어. (그리고 양 손에 다시 얼굴을 폭 파묻으며 침몰하듯이 중얼댄다.) (뎁냥이는 폴짝! 침대 위로 다시 나왔다! 아만다는 동물을 좋아하는구나, 에세이로 준비할 주제가 여러모로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펑! 다시 당신이 아는 청년의 모습으로 변하고서는. 그러고 보니 당신의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자유자재인데, 제 손을 빤히 펼쳐보다가, 예외라는 말에,) 그거 힘 쓰는 것까지 포함이야? (아무리 그래도 심상세계인데 주의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는지, 딱 봐도 당신에게 잔소리를 하려는 표정이었다. 다만 당신이 고양이가 되자 작은 감탄사와 함께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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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iBwZjcbT.) 2020. 10. 13. 오후 9:59:42음- 팝콘은 안 먹을래요! 영화에 집중하면 뭘 먹지 않는 타입이라서요! (들뜬 모습으로 말한다. 이후에 볼 영화가 기대되는 걸까.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시트리를 기다리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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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jMLpxGr466) 2020. 10. 13. 오후 10:07:21콜라도 필요없고? 시트리씨는 상관없어. (어깨를 으쓱하고 영화표 한장을 네게 건네며) 이만 들어가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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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iBwZjcbT.) 2020. 10. 13. 오후 10:11:02그럼 콜라만...? (조금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말하고는, 영회표를 받아든다.) 네! 어떤 영화일지 궁금하네요! (시트리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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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9qiJpwyNR.) 2020. 10. 13. 오후 11:55:41(네 말에 상영관에 들어가기 직전 콜라를 사들고) 그곳에도 영화가 있니? 어쩐지 이건 익숙한 것 같구나? (의아하지만 들어가서 자리 찾아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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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UMjm.o5ec) 2020. 10. 14. 오전 12:01:16네! 제가 있던 세계에서도 영화 정도는 있었어요! 그렇다고는 해도 둥지에 있던 사람들이나 즐기는 정도였지만... (마지막 말을 하며 쓰게 웃고는 시트리의 옆자리에 가서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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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YVsdXcrfzs) 2020. 10. 14. 오전 12:19:20음, 그건 잘 되었구나. 아는 게 없었다면 어떻게 설명할지 막막했단다. (자리에 앉아서는 콜라 하나 건네준다.) 시트리씨는 그런 설명을 잘 하지 못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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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UMjm.o5ec) 2020. 10. 14. 오전 12:24:08(콜라 하나를 받아들고는) 흐흥. 시트리 씨 설명 잘 하시지 않으시던가요? 제게 사랑은 잘 설명해주셨으면서. (희미하게 웃어보이고는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린다.)
#영화 끝난 이후로 돌리실래요 아니면 영화 보는 도중으로 돌리실래요...? -
85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YVsdXcrfzs) 2020. 10. 14. 오전 1:17:05(그렇게 관람을 마친 영화는 고전풍의 신파 로맨스였다. 다소 내용이 뻔한 감이 있었지만 감동적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런 것도 꽤 재미있구나. 시트리씨 이런 순애보에 약해서. -
85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UMjm.o5ec) 2020. 10. 14. 오전 2:29:49(조금 클리셰적인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볼만 하다고 느꼈기에 웃으며 기지개를 폈다.) 어라, 시트리 씨 우셨어요? (이런 모습은 처음보는지 신기하다는 듯 시트리를 바라보다가) 의외시네요! 사랑의 악마인데 순애에 약하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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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d2Sz.jhKh6) 2020. 10. 14. 오전 9:48:04..어쩔 수 없잖니. 이런 좋은 이야기에 약하니까. (자신을 바라보는 널 똑같이 응시하다가, 너와 같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 나와서) 이제 시간도 꽤 지났고.. 에디쨩은 그만 들어가보는 게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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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xUMjm.o5ec) 2020. 10. 14. 오전 10:02:44시트리 씨의 약점을 알아버렸네요... (짓궂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시트리를 바라보다가) 네. 오늘 데이트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봐요 시트리 씨! (볼에 살짝 입맞추고는 그대로 시트리에게 인사하며 떠난다.)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
856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nES5lq88yI) 2020. 10. 14. 오후 9:51:41>>696
그래. 뭐 적어도 상식적인 선이라면 모르지. 하지만 가끔 좀 심하게 엇나간 술버릇도 종종 보이고 그래. 덥다면서 옷을 훌렁훌렁 벗어던지는게 매번일때는 참... (이마를 짚고선 고개를 젓는다.)
휴, 어찌됐든 아침도 먹었고... 오늘은 뭘 하면서 놀까? 이거, 군대에서 첫 휴가 나왔을때 아침이랑 좀 비슷한 기분인데!
하고싶은건 많은데 뭐부터 할지가 문제야. 역시 휴가가 최고야. 뭐든지 간에... -
857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vCPXTN0R9M) 2020. 10. 15. 오전 9:38:07>>813
내가 왜. 한쪽만 진지하게 하면 불공평하잖아?
(쓸데없는곳에서 균형을 맞추려 하고있다.)
맛이 다르다는건 미각적인 이야기야? 먹는다는 표현은 비유적인건줄 알았는데.
(내내 틱틱거리다 삼삼한 태도로 말하는걸보면 관심이 아주 없는 질문은 아니겠지.)
나 챙기기도 바쁜데 누굴 위할리가 없잖아. 나는 내가 제일 중요한 사람이야... 그보다 이젠 아무 감정이라도 괜찮은거야?
(반 진심 반 거짓인말을 했다. 청년이 누굴 위한적도 드물었지만 위했을때 좋은 결과가 나온적도 없었기에. 당장 청년 자신이 이런 애매한 도시에 머물러 있는것도 함부로 행적을 옮겼다가는 가족이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기때문이었다. 그래서 청년자신이 누굴 위했을때를 상기했을때 조금 심란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일일것이다.)
엄청 긍정적으로 해석하네... 거짓말이야. 이상한거 안넣었어.
(증명이라도 하듯이 자신의 밀크티를 한모금 마셨다. 컵이 다른시점에서 무의미한 증명이지만.)
...한가하게 있을만한곳은 아니니까. 어차피 날새는건 익숙하고. 덕분에 좀 후줄근하지만... 갑자기 왔으면서 그정도는 감안해.
(그렇게 말하면서 새삼 낯부끄러워졌는지 쓰고있던 후드를 눌러썼다.) -
858 12th Sitry- ◆28P9eCNvWc (1bQQpIMUyg) 2020. 10. 15. 오전 10:42:03시트리씨는 일단 한 번 데이트를 시작하면 그동안은 진지한데 말이지. (네가 자신에 대해 계속 가벼운 악마라 여기고 있는 듯이 보이자 확실히 해명하고)
사랑의 맛은 각기 다르니까. 순하고 깨끗한 맛이 있고 변질되는 바람에 상한 음식을 먹은 것과 같은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 것도 있단다. (어떤지는 먹기 전부터 알게 되지만 엉망이어도 우선 먹고 산다며 이야기를 하고)
하지만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나마 남에게 잘 할 수도 있는 법이니까. 그런 인간도 많다고 들었단다. 그러니까, 언젠가 이용하려고 마음을 먹는 거 말이야. (사랑의 악마이니만큼 누군가가 고통받을 수 있다는 건 썩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그런 일에는 관여하지 않을 거라며 덧붙였다. 아무튼 너의 말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밀크티를 홀짝홀짝 마신다.)
천재쨩은 아무리 바빠도 잘 꾸미고 다니는 게 어떻겠니. 시들시들해지는 건 마음이 아플 것 같구나. (후드를 써버리자 아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
859 Lunacy-데이브 (yr8TwbFhuk) 2020. 10. 16. 오전 12:30:02(당신의 손이 제 뺨에 닿는 순간 고요히도 눈물 한줄기가 흘러내렸다. 안개가 가려버린 달빛처럼 흐릿한 눈빛이 당신의 얼굴을 더듬었다. 속이 울렁이는 기분이었다. 기쁜 건가? 슬픈 건가? 모르겠어. 이번에는 신기루가 아닌거지?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어. 믿어도 될까, 이번에는, 이번만큼은.) 포기, 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물 속에 잠긴 목소리가 중얼거렸다. 그러다 히페리아, 라는 호칭에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을까. 나에게는 과분한 이름이다. 광휘의 신이라니, 그런 건 나와 어울리지 않잖아. 내가 누군가에게 있어 빛일리가 없으니까. 하지만,) ...내가, 있지, 정말로 나같은 사람이, 너의 빛이 되어줬어? (동시에 그랬다면 좋겠다는 이기심이 고개를 들었다. 떨리는 목소리가 당신에게 질문했다. 익숙한 불신이 말을 하지 말라며 소리질렀다. 하지만 조금만 더, 응, 안될까? 내가, 한 것도 없고 매번 걱정만 시켰지만, 그래도 고마운 사람이라잖아. 미약한 기대가 피어올랐다. 그 너머에는 익숙한 체념이 얼마든지 달려들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아니, 으응, 정확히는 모르겠어. (작게 웅얼거렸다. 애초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지는 오래된 이였다. 약점이 될만한 감정은 전부 숨겼다. 그러다 어느순간 무뎌졌고, 그 이후로는 제 슬픔에 휩쓸리게 될 것이 두려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다. 그렇게 방치된 감정들이 이제와서 선명하게 보일리 없었다.)(당신의 말을 가만히 들으며 무엇인지 모를 감정들을 흘려보내다 이어지는 말에 꼭 쥐려 하였다. 분명 얼어붙은듯 차가웠던 손이건만, 이상하게도 다정한 따스함을 띄고 있던 것 같기도 하였다.) 그게 무슨 소리야, (단호함이 깃든 목소리였다.) 데이브, 내가 말했잖아. 네가 나의 빛이었고, 태양이었노라고. 어둠 속에서 겨우 길을 찾을 수 있던 건 네 덕분이었노라고. 한 번도, 단 한 번도, 너로 인해 그런 적이 없었어. (진심이야, 애정어린 목소리가 속삭였다. 단 한치의 거짓도 섞여있지 않은 순수한 노란빛이 당신을 향했다.)(옆에 있을 것이라는 당신의 말에도 그는 무의식적으로 당신의 소매를 붙잡으려하였다. 눈을 마주치려 한다면 피할지도 모르겠다. 남아있어달라는 투정이라도 되는 걸까?) 그래도, 울기 싫은데, (소심하게 투덜거렸다.) 기쁜데, 기뻐야 하는데, 뭔가 울컥해서... (투덜거림은 이내 혼란스러움으로 변했다. 나도 잘 모르겠어, 다시 한 번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그는 제 어깨에 기댄 당신의 머리카락을 괜히 한 번 쓸으려했다.) 그래도 끝난 일이니까, 뭐, 음, 그렇지. (뭐, 그렇다고 해서 살생이 잘했다는 뜻은 아니다. 아직까지 제가 했던 짓에 대해 끊임없이 되새기고 있었다. 제 앞에서 녹던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지금의 저와 비슷한 눈, 비슷한 머리색을 가진 것의 최후가 눈 앞에 그려졌다. 가늘게 떨리려는 손을 붙잡아 깍지를 꼈다, 떨림이 숨겨지기를 바라며.) 너한텐 마시라고 안해, 임마. 마신다고 해도 네 손에는 포도주스 쥐어줄거다. (씩 웃으며 장난스레 이야기했다. 아니, 어쩌면 반쯤은 진심?)(당신의 반응에 그는 푸스스 웃었다.) 칭찬, 아까 곱\맙다고 했어. 그래도 감사인사는 잘 들을게. (아, 그만 놀려야 하나. 그런데 귀여운걸 어째. 속으로 중얼거리며 자기합리화를 한 그는 다시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응? (갑작스러운 당신의 물음에 의아한 얼굴이었다.) 아, 어, 그러니까 말이지, (그러다 겨우 이해를 했는지 약간 당황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내가 말한 예외라는 건 그거 말한 거였어, 시선. (상처라면 상처로 남아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럼에도 무던했다.) 동물도 그렇잖아, 인간이 아닌 것들의 이야기와 시선은 별로 무섭지 않으니까, 응. (눈치보듯 당신의 반응을 살폈는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힘쓰는 거, 내쪽을 말하는 거야, 아니면 너?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 둘다 상관은 없지 않을까. 여긴 심상이 투영되기도 했지만 어차피 내 꿈같은 곳이니까 나한테도 상관없기도 하고, 너야, 뭐랄까. 내가 출입허가를 한 사람같은 쪽이니까? (당신이 고양이가 된 그를 쓰다듬는다면, 더 쓰다듬어 달라는 것처럼 머리를 디밀면서 골골거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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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프레이어-코르부스 (yr8TwbFhuk) 2020. 10. 16. 오전 12:39:17>>856
오...그건 확실히 곤란하겠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술마시다 취하면 음담패설을 내뱉어서 결국 술 압수당하고 끌려가시던 분을 보긴 했었어요. 아니면 좀 심각한 진실을 마구잡이로 털어놓으시는 분이라던지... (아무래도 편의점 알바를 했을 때는 진상도 꽤나 보기는 했으니 말이다.)
음, 뭐가 좋을까요. (잠시 고민하다 말했다.) 수환씨는 하고 싶은 거 없으세요? 저번에 이미 영화를 봤으니..또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멀리 나가는 것도... (영화관이든 서점이든, 아니면 놀이동산같은 곳도 여기서는 좀 멀리 떨어진 것같았는데.) -
861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Oa/WlmQeGw) 2020. 10. 16. 오전 12:43:54하고 싶은거라... 여자친구와의 무언가라면 뭐든 좋을 거 같아. 아,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라던가 제식훈련이라던가 같은건 제외하고... 파인애플피자 먹기도 안돼!
(곰곰히 생각을 좀 하다가 마지막 것은 급히 생각난 듯 덧붙인다.)
정말이지, 이 근처 아~무것도 없는 시골 촌동네다보니 영 할수있는게 없단 말이야. 서점도, 놀이동산도, 카페도, 동물원도, 카지노도, PC방도, 영화관도, 오락실도!
(펑 하고 안개화를 하여 사방팔방으로 한번 흩어졌다가 다시 절망중인 포즈로 모여든다.)
아무것도 없어!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 수연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그래서 난 지금 너 밖에 없어. -
862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yr8TwbFhuk) 2020. 10. 16. 오전 1:03:08저도 수환씨랑 하는 건 모두 좋지만....아, 체육 쪽은 빼고요. (어지간히 싫은듯 표정을 조금 찌뿌렸다.) 체육은 못하기도 못하지만 정말로 싫은 걸요. 못해서 싫은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요.
(뭔가 중간에 이상한 게 들렸던 것같은데, 카지노? 자신이 잘 들은 것인지 고민하던 수연은 당신이 갑작스레 제 어깨를 잡자 움찔했다. 그러더니 이어지는 말에 당황한듯 얼굴이 붉어졌다.) 앗, 그, 그렇죠...? 저도 지금은 수환씨밖에 없으니까요. (말을 마친 수연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났다.) -
863 데이브-Lunacy (8mx.fzIJ82) 2020. 10. 16. 오전 1:59:10(글쎄, 포기라. 한 줄기 눈물이 흐르는 것과 대조적으로 울음소리 없이 말로만 구성되는 이 곳의 소리는 기묘하다고 느꼈다. 꾹꾹 눌러버린 결과일까, 하는 생각은 당신의 울음을 보면 언제나 드는 것이었다. 으응, 하고 대답하면서 당신의 눈물은 청년의 손가락으로.) 뭐어... 포기하기 싫은걸요. (어느정도 본인의 생각과 욕심이 섞인 것도 있었지만, 당신에 대한 걱정이 담긴 것을 부정할 생각도 없긴 하다. 그러다가 당신이 그렇게 물어온다면, 잠깐의 고민을 한다.) 응. 항상 내 편이 되어주겠다고 했잖아요. (모든 게 조각난 저 스스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몇 없는 사람이기도 하였고, 동시에 쓰디쓴 현재를 살아가던 누군가들이기도 했지.) 그때의 나는 자기 스스로를 지옥에 쳐박아 버리고 싶었겠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위로 받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꽤 아무렇지도 않게 2년 전의 언젠가를 이야기한다. 톡방 시간으로 고작 몇 달 전이라는 게 신기하지만서도.) 아 지금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그리고 황급하게 덧붙인다.) 하나하나 다시 배워야 하는걸까. (당신이 모르겠다고 하자 말한다. 이 청년은 감정을 관짝에 죽여놓은 적이 있는 고로. 얼어붙은 곳임을 다시금 새기면서, 어떡할까 하기도 하고.) 여기 보면은... 아까 설명도 그렇고. 괜찮아요, 몰라도. 나는 지금 표현했다는 것부터 응, 괜찮다고 생각해. (아까라는 것은 그 얼어붙은 괴물들을 말하는 것일 테다. 그 중에서는 당신의 불새도 포함되겠지만... 말한 대로, 표현조차 억눌린 상태보다 낫지. 괜찮아, 하고 작게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퍽 다정스럽다.) ...그러면 다행이구요... (일련의 일을 겪은 이상 적어도 제 의지에 상관 없이 누군가를 해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도 내가 혹시 뭔가, 말 심하게 하면 알려줘요. 압박하거나 해도. 그건 내 잘못 맞으니까. (알았죠? 덧붙이는 눈빛이 제법 간절했다. 당신의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그런지, 상담사로서 신중히 다가가고 싶기도 하였다. 당신의 이야기 속 그런 상담사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상처 받을 것 같은걸. 진심 어린 노란 눈빛에 부탁을 알리는 파란 눈이 마주한다. 그러다가, 소매를 잡힌다면 작게 응? 하면서 끌려가겠다. 이끄는 힘이 크지 않더라도 당신이 끄는 방향으로 소매와 팔은, 어깨는, 그는 거리를 좁히겠지.) 괜찮아요, 괜찮아요... 울어도 괜찮아. 소리 질러도 돼요. 응. (결국 아까 한 말이렷다.) 사람의 감정을 딱딱 나누는 건 쉽지 않으니까요, 괜찮아. 괜찮아. (달래듯이 마저 중얼거린다.) 그러면 이야기하고 싶을 때 이야기하기로 하자. (끝난 일에 대한 감정은 지속적이고 실시간이며 끊임없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기도 하고 갉아먹기도 하였으니. 손깍지를 하는 것이 보였는지, 그 떨림까지는 봤을 지 모르겠다만,) 지금은 다른 생각 해도 되구요. 술 마실 때 안주라던가? (포도주스에 윽, 했지만 할 말이 없는 알코올 쓰레기는 그저 볼을 볼록하게 만들고 마는 것이다.) ...했구나아. (조그맣게 중얼거린다. 그래도, 뭐, 한 번 더 하고 싶은걸. 많이 웃어서 좋다는 생각이 이 와중에 들고 있으니 새삼 웃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안절부절 못 하는 청년은 앓는 소리만 내고 있다.) 시선? (시선 뭐? 그러다가 당신이 하는 말에 아, 하고 작게 이해했다는 듯이. 공포증 관련 책이 어디 있더라?) 내가 보는 거는 으응, 다행이다.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다가,) 아만다는 아만다를 보는 게 어때요? (문득 생각난 듯이 묻는다. 거울 건도 있고 하니 생각난 것이다.) ...어, 나요. (약간 무슨 느낌이냐면 남의 꿈에서 사소하게 문제 일으키는 기분이라고 청년은 생각하고 있다. 뭐 어때 그 꿈 주인이 눈 앞에 있는데. 고개를 디미는 루나냥이를 아이 귀엽다 하고 쫑알대면서-평소 목소리보다 톤이 좀 높다- 이마나 볼 언저리를 살살 긁는다. 골골거리는 것이 들리자 빵끗 웃는다!) 약간 그 응, 그게, 좀, 어, 과한 침범인가 생각했어. 좀... 꿈능력자로서도 그렇고? 관리자로서도 그렇고? (...그런 생각을 했다면 진작에 여기에 안 오는 게 맞지 않겠어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약간... 으응. 괜히 다른 땅에서 권리 주장 하는 그런 느낌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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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Lunacy-데이브 (4GABq1/Wa2) 2020. 10. 16. 오후 11:37:31(입술이 무엇을 내뱉고 싶은 것처럼 달싹거리다 이내 굳게 닫혔다. 금방이라도 바람에 흩날릴 것만 같은 희미한 목소리가 속삭였다.) 그래도, 고마워. (언제나 나에게 있어주겠다 말한 이들은 모두 제 발로 떠나갔으니, 그것이 타의라 하더라도. 언젠가 귓가에 들렸던 목소리를 기억했다.) 데이브, (너는 죽지마, 흐릿한 목소리가 나직하게 속삭였다. 당신이 죽을리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안이 스멀스멀 기어올라 숨통을 죄었다. 잠시 느릿하게 숨을 내뱉던 그는 말을 이었다.) 그냥, 혹시나 해서. (죽을리 없다고 생각한 이가 죽은 모습을 봤다. 새까맣게 탄 시신을 보았다. 아, 그만. 더 하다가는 저도 모르게 그 모습을 만들어낼 것같아 겨우 생각을 끊어내었다.) 뭐, 죽으려 했다던 내가 그런 부탁을 하는 것도 웃기지만. (킬킬거리는 웃음이 자조적이다.)(당신의 말을 조용히 듣던 그는 뭐라 말하고 싶었던 것같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말에 입을 다물었다. 당신의 옷깃을 잡아 살며시 끌어당겨, 제 품에 안으려 하였다. 당신만 허락한다면, 대견하다는 뜻인지 위로인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등을 토닥였을 것이다.) ...네가 먼저 다가와 줬으니까, 나같은 애한테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했으니까. 그건 나한테 당연한 일이었어, 데이브. (영원토록 당신의 편이 되어주겠다던 맹세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내가 위로가 되었다면 다행이야. (다시 배운다, 라기...보다는 아마도, 음, 아닌가.) 글쎄, 굳이 따지자면 다시 내뱉고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일지도. (표현하지 않기 위해 억누르던 감정을 다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런걸까. (네가 괜찮다면, 응, 우리에게
시간은 많으니.) 네가 원한다면, 응, 그럴게. (네가 상처를 준다면 그건 아마, 그 어떤 상처보다도 크게 날 터였다. 고의가 아님을 안다 하여도 말이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말할 수 있을까? 네가 상처받을 수 있음을 앎에도? ...사실 자신은 없었다. 노력은, 해보겠지만서도.)(당신이 거리를 좁혀준다면 그는 제 몸을, 머리를 가벼이 기대왔을 것이다. 당신이 허락만 한다면 말이다.) ...응, 감정은 딱 나누어지지 않으니까. (그는 조용히 당신의 말을 따라했다. 맞는 말이었다.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것이기도 했다. 그는 늘 애증을 품고 살아왔지 않았는가.) 시간은 많으니까, 당장 다음번 상담도 있을테고. (당신의 말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중얼거렸다.) 어, 음, (안주라.) 나 사실 술 마실 때 안주는 잘 안 먹었어가지고...뭐가 좋으려나. (한마디로 빈속에 술만 때려부웠다는 말이렸다. 그러다 당신의 볼이 볼록 튀어나오는 것을 보면 푸스스 웃으며 손가락으로 콕 찔러보려 했을 것이다.) 그런데, 뭐랄까, 반응이 좋으니까 칭찬하는 보람은 있다. (앓는 소리를 내는 당신을 보면서, 키들키들 웃더니 그리 말했다.) 정확히는 내가 아는 사람들의 시선, 음, 아니다. 나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선하고 내가 아는 사람들이 돌아서는 게 무서운 거라고 해야하나. (정확히 하자면, 응, 아마도. 작게 중얼거렸다.) 나? (의아하다는듯 반문하더니 말을 이었다.) 어, 음, 글쎄. 그냥 모습이 좀 익숙하지 않은 것만 제외하면, 딱히. (당신이 루나냥을 살살 긁는다면 고롱대면서 방긋 웃었겠다. 고양이의 모습이지만 적어도 기분이 좋은 것은 훤히 보였다.) 뭐 어때. 꿈능력자고 세피라고 간에, 그 이전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내 친구잖아. 꿈 주인이 허락했는데 뭐라할 사람 있겠어? (당신을 허락한 건 나였다. 그리고 무를 생각은 없었다. 당신이 이곳에 올 때마다 나를 구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이번에도 구하러 와준 거잖아, 안그래? -
865 데이브-Lunacy (NUZdbR3UWY) 2020. 10. 17. 오전 1:29:52(오늘 저와 당신이 건넨 고맙다는 인사를 세면 얼마나 나올까, 하는 실없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그 단어들이 전부 의미가 없었나? 아니. 고맙다는 말에는 항상 어떻게 해야 할지 싶은 청년은 그 말을 전면적으로 부인할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은 제 친구의 속삭임에 조금 멈칫거렸다가,) 그러니까 편히 기대도 돼요. (하고 넌지시 말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당신이 죽음에 대해, 그러니까 그 스스로의 죽음에 대해, 죽지 말라고 한다면,) 안 죽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적어도 그가 모든 속죄를 끝마치기 전까지는, 그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생애를, 기억의 연속을 끊어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럴 수 없다 싶기도 하였으니. 이어지는 당신의 말을 듣자면 으이구, 하는 표정이 드러날 지도 모르겠다.) 그런 부탁을 하는 데에 당위성이 어디 있어요. (조금 불평하듯 쫑알대고 있다. 어쩌면 그 뒤에 따라붙은 자조적인 웃음에 대한 말일 것도 같다.) (청년은 저항 없이 당신의 품에 안겼다. 제법 마른 몸은 당신이 언제 청년을 만나던간에 똑같았겠지만, 토닥임과 말에 움찔한 결과 조금 움츠러 든 모습으로도 보였겠다. 청년은 주고 받는 것을 굉장히 습관처럼 하고 있었기에, 당신이 토닥인다면 등의 상처를 피해서 당신의 등을 다독이려 했겠지.) 나도 아만다같은 사람이 친구가 되어줘서 정말, 응...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다 말하는 당신에게,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니,) 나도, 그러니까 지금 여기 온 선택같은 거는, 당연하다고 생각해. 응. (매끄럽지 않은 건 순전히 그가 그냥 서툰 탓이다.) (그렇지, 정확히는 표현인 셈이다. 표현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응, 천천히.) 나나 다른 톡방 사람들이랑 말하면서 천천히, 네. 아니면 영화를 봐도 좋고 책을 읽어도 좋고... (속삭이듯이 중얼거린다. 표현과 무슨 상관이 있나? 그러니까 왜, 내면에 똑똑 하고 노크할 것이 필요한 것이지 않은가. 그저 그런 생각일 뿐이다.) 꼭 말해줘. (이건 피드백 과정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야 다음에 아만다를 상처 입히지 않을 거니까요. (더 나은 한 걸음을 위해서라도.) (가볍게 기대오는 당신의 머리를 감싼다. 새하얀 머리카락을 조금은 쓰다듬으려 하였다.) 응, 다음 상담도 있고 다다음 상담도 있고. (그만큼 홀로 생각할 시간도, 저와 나눌 대화의 시간도 많다. 혼란은 언젠가는 결국 조용해질 것이다. 그 고요가 모든 감정의 억제가 아니길 바라는 청년은 당신의 혼란스러움에 제법 자연스럽게 대응하고 있었다. 그건 나쁜 게 아니라는 듯.) ...어. (그리고 안주 없이 마신다는 말에 조금 놀란다. 왜냐고? 청년은 치즈를 먹기 위해 와인을 깐 사람이니까!) ...뭐야, 속 버려요? (볼빵빵이 사라지자 이번에는 입술이 삐죽 튀어나온다. 당신이 영원을 얻은 이후라고 할까, 어느 순간부터 뭔가 먹을 것을 챙겨주고 싶어도 거절 의사를 내비치니 걱정이 안 될 수 없더랬다.) 뭐어, 으음. 간단하게 콘치즈같은 거. (어깨 으쓱!) 아니면 버팔로윙도... 웨지감자 같은 것도 으응. (늘어놓는 음식들이 하나같이 칼로리가 높아 보이는 이유는 당신의 업보다...) 아니이. (하지 말라고 하기에는 상태이상 혼란이라고 떠도 괜찮은 것 같다.) ...보람찬 사람이 된 건 좋...네요... 네에... (심란한 표정은 아니고, 자기 입술을 우물거리면서 웅얼댄다. 귀끝이 빨간 건 여전하다. 어쩌겠는가, 호의에 면역이 잘 없는 그로서는 선물 줄 맛 나네, 놀릴 맛 나네 등의 평을 받을 수밖에.) 으음. (잊혀진다거나, 적의려나. 당신이 전에 말한 적 있었지. 확실히 그럴 만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공감의 뜻이겠다. 거기서 본인이 예외라는 건 제법 뭔가, 응.) ...안 무서운 시선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래야 당신의 심적 고통도 조금은 덜어질 텐데.) 모습, 으응. 바뀌었죠 그러고 보니까. 지금도 어색해요? (하긴 종족 변동이 일어난 지 1년도 안 지났을 테니까...) (루나냥이의 기분이 좋아 보인다! 꺄륵 웃는 게 청년도 기분이 좋은 것 같 아니 잠깐만 주객전도가 된 것 같은데? 눈을 데굴 굴렸다가, 마저 쓰다듬기로 한다.) 나 발 조물거려봐도 돼? (길냥이에겐 못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뭐라고 할까. 으응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은 없는데요, 음... (차마 친구 집에 들이닥쳐서 허락도 안 받고 냉장고 뒤지는 느낌이라고는 못 하겠다... 물론 당신이 이어 하는 말에 그 생각은 도로 들어가 버렸지만.) 응, 구하러 왔어요. (그래서,) 오늘의 나는 지금의 당신을 구했나요? (솔직히 그로서는 아직도 날개를 한 번은 힐끗할 것이다. 즉슨 찜찜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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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파크 - 클라크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2:16:40차원 간섭. 주의 요함. 힘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곳. 보호 불가. '오너방'과 마찬가지로 보는 건 가능. 허나, 간섭 불가능.
<clr turquoise>(거대한 청록색의 원형 포탈이 생기더니 흰머리 소년이 혼잣말하며 그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잔소리하지 마. 알고 있으니까. (한껏 투덜거리고는) 무슨 상황이야 도대체? (주변을 인상쓰며 둘러보았다.)<clr> -
867 파크 - 클라크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2:17:18차원 간섭. 주의 요함. 힘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곳. 보호 불가. '오너방'과 마찬가지로 보는 건 가능. 허나, 간섭 불가능.
(거대한 청록색의 원형 포탈이 생기더니 흰머리 소년이 혼잣말하며 그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잔소리하지 마. 알고 있으니까. (한껏 투덜거리고는) 무슨 상황이야 도대체? (주변을 인상쓰며 둘러보았다.) -
868 클라크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12:20:41뭔가가 돌아서 모든 걸 먹고 있다면 믿겠냐? (소리가 난 쪽으로 소년이 고개를 돌린다. 검은색의 점액이 진득하게 묻어있는 채로 공구들을 들고는 허탈하게 웃는다.) 그래서, 어떡할려고 무작정 온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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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파크 - 클라크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2:23:39아니. 전혀 못 믿겠는데. (농담스레 중얼거리고는) 삭제. (검은색 힘이 점액을 덮더니 점액들을 먼지로 만들어버린다.) 낸들 알겠냐. 일단 페이지부터 만나야 뭘 하든가 하지. 니네 세피라는 어딨어? (어깨를 으쓱이며 클라크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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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클라크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12:26:19아이씨 깜짝아. (먼지투성이가 된채로 비틀거린다. 그러다가 위쪽에 떠있는 검고도 물렁거리는 무언가를 빤히 바라본다.) 저거 아닐까? 난 솔직히 저게 세피란지 뭔지도 모르겠는데. 낸들 아냐? 산치 체크하면 광기라도 뜰 거 같아서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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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파크 - 클라크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2:29:29놀랐냐?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며 살짝 키득이고는) 저건가... 나도 확신은 없지만, 일단 가까이 가보기는 해야겠네. 내가 갔다가 산치체크 실패해서 패닉하면 꼭 도와줘야한다? (농담을 던지고는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올라 '무언가'에게 다가갔다.) 페이지. 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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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클라크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12:34:15톡방에서도 그러더니 말은 잘해요. (한숨을 푹 내쉰다.)
(무언가의 형태는 마치.. 뭐라고 해야할까. 실들 하나하나가 액체화 된채로 페이지를 중심으로 뭉쳐진 형태였다. 밖에서 보면 거대한 실뭉치로 보일 정도로 커다랗게 뭉쳐진 것의 틈새로 작은 빛이 빨려들어가고 있다.) -
873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2:39:08그게 내 장점이야. (키득 웃는다.)
(뭉쳐진 것을 보며 얼굴을 찌푸렸다. 이건... 어떡해야 하지? 무작정 실들을 없애도 별로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을 것 같은데.) 페이지, 내 말 들리냐? (실들을 조금씩 삭제하며 페이지에게 말을 걸려고 시도했다.) -
874 페이지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12:44:49((아프지 않아? 아니, 이젠 다 괜찮잖아. 버려질 필요도 없어. 아프지 않아. 슬프게 울지 않아도 괜찮잖아. 전부 나아질거야. 그니까 나랑 하나가 되는거야. 먹혀줘 먹혀줘 어차피 전부 다 허상인걸.)) 누구십니까. 톡방의 누군가야? (잔뜩 떨리는 목소리로 느릿하게 대답한다. 목소리는 매우 작지만 적어도 들릴 정도는 되며, 허상과 페이지의 말투가 뒤죽박죽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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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2:47:51맞아. 나야, 파크. 그래도 의식은 있어서 다행이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검은색 실들을 삭제해나가기 시작한다.) 너 괜찮냐? 무슨 일이야 이게. 말투는... 이 상황, 허상이랑 관련이 있는 거야? (걱정스러운 말투로 페이지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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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페이지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12:53:08굳이 말해야겠나요. 먹힌거죠- 공포에, 세상에, 그리고 저에게. 세상이 나야. 세상이 결국 나야. 난 세상이고 세상은 나야. 난 여기에 있어. 하지만 곧 하나가 될거야. 모두가 나아지도록. (순간, 페이지의 공막이 검게 물들었다. 수많은 눈들이 지상에서 파크를 바라본다. 검은 점액들이 눈으로 서서히 변해간다.) 그러니까 제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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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2:57:55미친... 코스믹 호러도 아니고 진짜... (자신을 응시하는 눈들을 보며 허탈하게 웃고는 검은색 점액들과 눈들을 없애며 페이지의 코앞으로 다가갔다.) 멍청아 정신차려. 세계는 세계고, 너는 너야. 세피라와 차원은 별개의 존재라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별로 좋은 일은 안 생길 거야. (페이지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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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2:58:10#색깔이 보이는 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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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페이지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1:03:05맨 정신으로 계속 반복해봐. 계속. 계속. 계속. 그 굴레를 끊으려면 세계가 나로 되어야만 해. 내가 몇번을 계속했을까? 한 번? 두 번? 이젠 셀수도 없어.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나을지도 몰라. 괴로워. 항상 같아. 멍청이는 너야. 한참 전부터 세계는 나였는지도 몰라. (스르륵, 하늘이 무너지듯이, 구름이 떨어지듯이, 비가 내린다. 무슨 색일까? 아마도 회색이 아니었을까? 하늘이 물감을 섞은 것처럼 변한다. 페이지의 눈 색도 공허처럼 검게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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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10:09굴레? 괴로우면 도망쳐 멍청아. 끊어낼 필요가 있어? 그냥 내던져두고 도망치면 되잖아. 반복이 괴로우면 다 집어던지고 도망치면 되잖아. 그리고 도와달라고 하면... 그러면 되잖아. (하늘을 보고는 혀를 찬다. 차원이 붕괴하는건가? 차원이야 고치면 되지만, 그것도 세피라가 멀쩡할 때나 가능한 일이었다. 페이지를 정신차리게 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는) 따라와. 일단 여기서 나가야겠다. (파크의 오른쪽 눈이 빛나더니, 강한 청록색 힘이 페이지를 차원 밖으로 튕겨내려고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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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페이지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1:20:03내가 도망치면, 사람들은 전부 죽더라. (피식 웃으면서 눈을 감는다. 아래로 떨어진다.) 변하지 않아. 그건 운명이었어. 네가 뭘 안다는 거야, 나는.. 몇번이나 몇번이나 계속해서 막으려고 했어. 그리고 몇번이나 몇번이나 꼴사납게 도망쳤어. 5060번이나 무너졌고 20199번이나 부서졌어. 결국 뭘 하든간에 난-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몸이 차원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그리고 무언가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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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26:26그럼 왜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데. 도와달라고 하면 되잖아? 네 차원의 사람들보고, 아니면 톡방 사람들보고 도와달라고 하라고. (자신과 페이지를 겹쳐본다. 그 역시 이미 무너지고, 부서진 상태였지.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올랐기에 인상을 구기며, 차원 밖으로 튀어나간 페이지를 뒤따라 차원 밖으로 나온다.) ....괜찮냐? (페이지 어깨를 툭툭 건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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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페이지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1:32:25도와달라고 해도 전부 무시했어. 내 친구들도, 사람들도, 전부 다. (무언가가 무너졌다. 무언가가 깨졌다. 산산히 조각나는 것들을 주워담는다.) 난 더 이상 못 믿어. (사람의 형태는 이미 아니지만, 애써 사람 흉내라도 내본다. 자신 앞에 서있는 사람을 바라본다. 하하, 하하, 웃으면서 주저앉는다. 이미 나는 없어.) 차라리 이게 소설 속 비극이라면, 누가 페이지를 뜯어줘. 산산조각 내서 쓰레기통에라도 버려달란 말이야. 결국 모든 게 나야. 허상이 날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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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40:28난 무시하지 않아. 내가 도와줄게. 그러니까 정신차려 제발. 네가 여기에서 무너지면 정말 끝이라고. (눈쌀을 찌푸렸다. 허상이 먹었다고? 분리할 수 있을까?) 네가 세피라잖아. 네가 작가라고. 새 이야기를 써. 비극이 아니라 희극으로 새로 이야기를 써. 그럼 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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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페이지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1:48:36가능성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이 순순히 가줄 확률은? 내가 나한테 먹혔어. 얼마나? 수없이 많이. 전 저에요. 난 나야. 그리고 저는 어차피 누군가에겐 종이 한 페이지에 불과하단 말이야. 난 이제 모든 게 다 나를 증오해요. 나도 절 증오한단 말이야. 사람들은 늘 신 탓만 하지. 바뀌어도 그게 달라질까? (그리고는 파크를 떨리는 눈으로 바라보며) 그럼 남은 이야기는? 남은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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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1:56:42사람들은 네 이야기에 따라갈 거야. 사람들만큼 희극을 좋아하는 존재는 또 없거든. (그러다가 한숨을 내쉬며) 그래. 사람들은 다 신을 탓하고 신을 증오하지. 근데 그거 알아? 사람들은 인간도 탓해. 부모를 탓하고, 친구를 탓하고, 지인을 탓하고, 증오하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 돌부리를, 판자에 걸려 넘어지면 판자를 탓하고 증오하지. 결국 그 증오와 탓에는 아무 의미가 없어. 그저 현재 상황을 도피하기 위한 자기방어일 뿐이지. 그런 것들은 그냥- 무시해버려.
(희미하게 웃어보이며) 남은 이야기들도, 남은 사람들도, 전부 완결시킴으로써 끝내버리자. 그렇게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마치 동화처럼. -
887 페이지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2:20:20사람들은 날 진심으로 죽이려고 들었는 걸. 괴로워. 돌아가면 난 죽을거야. 내가 얼마나 너와 더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서서히 물드는 것은 나야, 아니면 또 다른 나야? 사람들은 된다면 날 죽이고 싶어해. 사람들은 이미 날 넘었어. 얼마나 더 넘을 수 있을까? 관심을 위해선 신도 세상도 버릴 사람들이 이 세상엔 넘쳐나. 이럴바엔 차라리 전부 부수는게 나아. 나조차. (그런 네 웃음이 경멸스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찢어진 동화들이 이미 책장엔 한 가득이다.) 그런 결말이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믿어? 이건 동화가 아니잖아. 그 뒤엔 과연 뭐가 남을까?
그리고 모든 동화가 행복하진 않았잖아.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면 뭐가 좋을까. -
888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2:43:34죽이려고... (말을 잠시 멈추었다.) 죽지 않아. 그렇게 놔두지는 않을 거니까. (한숨을 작게 내쉬더니) 전부 부수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야. 자해는 더더욱 해결책이 아니고. 그건 그들이 원하는대로 해주는 것 뿐이라고. 스스로를 파괴한다면, 결국 인간들이 원하는대로 네가 죽는 거잖아. (그리고 그의 말에 쓰게 웃었다.) 왜 남아? 이야기가 완결했는데. 진정으로 행복하진 않지만, 거짓으로 행복한 것도 아니지. 동화는 아니지만 이야기야. 이 세계는 결국 이야기일 뿐이라고. 이야기 속의 이야기. 꿈 속의 꿈.
모든 동화는 행복하지 않지만 네가 원한다면 행복하게 끝낼 수 있어.
뭐가 좋냐고? 네가 좋지. 넌 편해지겠지. 널 죽이려는 이들이 없어서 편해지겠지. -
889 페이지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2:59:19알아서 해봐. 난 이제 모르겠어. 소설은 찢어서 버릴 수 있잖아? 근데 차원은 그렇지 않잖아. 내가 뭘 원하는지도 이미 까먹었어. 전부 공허해. 허무하단 말이야. 도망치는 것도, 버티는 것도 안된다면 (우드득, 그런 소리가 들렸다.) 난 뭘 해야해? 네 말대로 그냥 무책임하게 끝내버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완결되었어도 그 뒤의 이야기가 남았잖아. 가끔은 차라리 내 인생이 끝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지? 나도 이젠 모르겠어. 될 대로 되었으면.)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유난히 차원 밖이 하얬다. 안에서 무언가가 올라왔다. 숨이 막혀왔지만 그래도 괜찮은 척 말을 내뱉었다. 없어도 난 편하지 않아. 있든 없든간에 가시에 올라가 있는 건 변함이 없단 말이야. 그래도 난 말 못하겠어. 억지로 수용해버려? 어떡할건데. 말을 해보라고.)) -
890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3:12:42(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고는 페이지를 꼭 끌어안아주려고 했다.) 그럼 그냥 아무것도 하지마. 이대로 있어. 끝내기도 싫고, 계속하기도 싫다면, 그냥 이대로 있어. 그리고 뭘 하고 싶은지 생각날 때까지 이대로 있어. (페이지를 토닥해주며) 인생이 끝이었으면 좋겠다고? 그런 놈이 사람들이 자길 죽이려고 한다고 힘들어하냐? 그럴리가 없지. 넌 그냥 힘든 것 뿐이고, 힘들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뿐이야. 이대로 잠시 쉬어. 기다려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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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pCLX9OrDrk) 2020. 10. 18. 오전 3:12:58체육 쪽은 별로 안좋아한다, 라... 사실 나도 그래. 살려고 훈련하는거지 그냥... 일이랑은 역시 기호는 별개겠지, 아마?
아니면 다음번엔 사격장이라도 데려갈까? 흠, 그건 별로려나.
(고민한다. 그녀와 함께 할 일이 무엇이어야 그녀가 가장 행족해할까.)
정말이지 밑바닥 커플이구나, 우리. 의존하고 사랑할 구석이라곤 서로밖에 없다니. 뭐 그래서 니가 좋은거지만. (나는 그녀가 내게 의지하고, 내가 내 정신적인 무언가를 그녀에게 보관하듯 기대는 것이 좋았다. 연인끼리 서로의 힘이 된다는게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되었으니까.)
뭐 아무튼간에. 점심시간까지도 시간이 좀 있고... 어쩌지? 산책이라도 다녀올까? (정체와 거처를 잘 숨겨야 하는 입장에서 할 짓은 또 아닌거같긴 하지만...) -
892 페이지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3:20:27넌 내가 누구라고 생각해? (한 마디를 하고는, 그저 어딘가에 기대어서 눕고 싶었다. 뒤에서 누군가가 바라보았다. 돌아보니 사라졌다. 그러고는 쓰러졌다. 하늘 구름이 이불마냥 덮어주는 상상을 했다. 마른 숨이 입 밖으로 새어나왔다. 새까만 눈이 감겼다. 얼마가 지나든 간에 끝나지 않을거라면, 차라리 이대로 계속 되어라. 모순 덩어리는 느슨하게 풀어진다. 물 속으로 가라앉듯이. 천천히 아래로 떨어질때, 네가 보였다. 누가? 아무튼 누군가가.) 부디, 일어나면 모든 것이 다시 돌아오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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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파크 - 페이지 (오프라인) (HLoCOftWvc) 2020. 10. 18. 오전 3:23:54너? 페이지... 친구? 그런 거지 뭐. (어깨를 으쓱이고는 페이지를 보며 한숨을 내뱉었다.) 그래. 한숨 자라. 그리고 일어나면 모두 제자리에 돌아와있을 거야. (차원의 시간을 돌려 모든 것을 페이지가 날뛰기 이전으로 만들려고 했다.)
#슬슬 막레각인가요..? -
894 페이지 - 파크 (오프라인) (R7y4svb9XI) 2020. 10. 18. 오전 3:31:55그래야지. (그리고 다시 꿈 속으로 떨어졌다.)
#막레! 막레하죠! 수고하셨습니다! -
895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7v.IxmFaUk) 2020. 10. 19. 오전 2:36:07>>858
그동안의 범위가 어떻게 되는데. 난 단타는 피하는편이거든.
(굵고 짧은건 취향이 아니라는 이야기겠지.)
우선 먹고 산다... 생각만큼 여유롭지는 않았나보네.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건 어떤 감정이길래 꺼림칙하다고 하는거야?
(아무래도 당신의 태도탓이었는지 우선 먹고 산다는말을 꽤 의외인것으로 받아들인듯 했다.)
엄청 많지. 그래서 호의를 받아도 선뜻 좋아할 수만도 없고. 악마가 누군가가 고통받는걸 싫어할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의외네.
(악마에 대한 대체적인 이미지가 없지는 않았기에 그렇게 대답했다. '역시 이 도시는 사탄 뺨도 후려치는건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건... 오늘은 밤샘해서 여유가 없었던것 뿐이었거든. 평소에는 잘 하고 다녀.
(아니다.) -
896 12th Sitry- ◆28P9eCNvWc (smkYdM54us) 2020. 10. 19. 오전 9:14:09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에 말이지. 천재쨩과도 오래 볼 거니까 걱정하지 말렴. (더는 즐겁지 않다고 생각이 들때까지는 그렇게 하겠지)
사랑 없이는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악의가 섞인 것도 먹을 수밖에 없었어. 그러면 흙탕물을 뒤집어쓴 것과 똑같은 기분이란다. 이렇게 말만 해도 나쁜 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니?
(계속 마시던 밀크티가 어느새 비자 잔을 내려놓고 약간 남은 아쉬움에 입맛을 다실 뿐이야)
그렇다면 천재쨩도 필요할때 이용하렴. 아, 혹시 이미 그러고 있니? 보험으로나마 챙겨뒀을 것 같은데. (놀리는 건지 입을 가리고 쿡쿡 웃다가) 대부분 그렇게 말하더구나. 시트리씨가 별난 것일지도 모르겠어.
어쨌거나.. (네 모습을 다시 보는 듯하더니) 밤샘을 할 정도로 바쁘게 사는 거니? 몸을 잘 관리해야 한단다. 그러다가 아파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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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Lunacy-데이브 (41q2awlCcA) 2020. 10. 19. 오후 12:52:34(편히 기대라, 알고 있었다. 몇번이고 들은 이야기였다. 당신은, 하지만, 나는, 알잖아. 나는 선을 모르고, 또 너에게 짐이 되기는 싫은 것을. 아무리 신같은 존재라 한들 너는 인간에서 출발했고 지칠 수 있을 거잖아.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 걸까. 휘몰아치는 생각에 그저, 당신의 품에 제 이마를 톡 기대려 하곤,) ..지금도 기대고 있는 걸. (그렇게 긍정도 부정도 아닌, 장난스러운 농같은 말을 던졌다. 푸스스 딸려오는 웃음은 있었으나 표정은 그림자 아래로 가려져 있을 터였다.)(당신이 거짓을 말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저 믿을 터였다. 의심하는 것도 지치는 일이니, 제 자심을 깎아먹는 일이니. 그렇기에 걱정하지 말라는 당신의 말에 그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지는 불평하듯 하는 말에는 다시 한 번 푸스스, 흩어지는 웃음을 지었을 테다.) 그것도 그런가. (간결한 말이었다. 자조적인 웃음을 대신하여 안심한듯한 얼굴이 자리잡았다.)(당신이 움찔하며 움츠러든다면, 글쎄, 그 또한 조금 움츠러들지는 않았을까. 어쩌면 토닥이려던 손이 길을 찾지 못해 허공을 맴돌다 그저 당신의 등에 살며시 닿으려 했다.) 그게 어떻게 당연하겠냐. (씩 웃은 얼굴은 조금, 일그러져 있었다. 어째서? 적어도 당신을 끌어안은 탓에 당신에게는 표정이 보이지 않았겠다.) 세간에서도 나같은 사람은 관계 맺었다가는 진창에 끌어들이기 십상이니 피하라 하더만. (키들거리는 목소리는 확연히 그 자신을 비웃고 있었다.) 그래도, 야, 나같은 거랑 친구도 해주고 와줘서 고맙다. (그리고 미안해. 뒷말은 조심스레 삼켰다 당신이 들으면 또 뭐라 할 것이 빤히 보여서였다.) 음, 하긴. 책에는 감정표현이 많이 나오니까 말이야. 보면 솜세하게 표현되어 있기도 하고...음, 집에 소설이 좀 있던가. (하다못해 심리학 도서라도 도움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소설의 감정 표현이라도 본다면 감정을, 적어도, 구체화시키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러다 신신당부하는 당신을 보자면,) 응, 알았어. (무슨 심정인지는 알 것같아 그대로 지나치기에도 어려워, 고개를 끄덕이며 순순히 답했다.)(사르락거리며 쓰다듬어지는 머리카락에 제가 고양이가 된 기분이 들어 눈만 깜박이고 있었다. 가르랑거려야 하는 걸까, 실없는 고민을 했다.) ...언젠가는 이것조차도, 추억처럼 이야기할 날이 올까? (오겠지, 응. 영원을 사는만큼 시간은 많을테니. 언젠가는 고요한 평화가 오는 날도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그래, 괜찮아질 날도 오겠지.) 속 상해도, 어, 음. (걱정섞인 말이라는 것을 알기에 괜찮지 않을까-, 라 말하려다가도 멈칫했다. 아니, 그게, 애초에 재생되니까...늘어놓지 못한 변명이 이리저리 떠돌다 흩어졌다.) 그으러면...음, 그냥 콘치즈로...? (대면한 상태에서 당신의 걱정을 직접 듣고 있자니 거절하기도 뭐해 가장 무난한 것을 골랐다.) 요즘에는 운동도 안하는데 그러다 살이라도 찌면 어떻게 하려고. (장난스레 투덜거리기도 했다.)(당신의 반응에 웃음을 터뜨리며 당신이 저한테 하던 것처럼 볼을 조금 조물거리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한두번 하다가 그냥 볼을 한번 쓸어주곤 말았겠다.) 앞으로도 칭찬 많이 해줄텐데 볼써부터 이러면 어째.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고는 꽤 즐거워 보인다만.) 으음, 그래도 톡방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무섭진 않으니까. (그 정도면 나쁘진 않지 않을까, 작게 웅얼거렸다. 저도 확신은 없는 탓이었다. 무섭진 않다, 쪽이 아니라 그 정도면 괜찮은가, 에 대해서. 저가 괜찮다 해도 뭐랄까, 일반적인 기준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니까?) 아무래도, 응. (더군다나 석양을 닮은 것도 아니고 아예 샛노래진 눈과 장막처럼 드리워진 머리카락의 안쪽에 존재하는 노란색은 제 색이 아니었다. 제가 아니라 제가 잡아먹었던 세피라에게로부터 온 색이었다. 기실 달가울리가 없었다. 제가 어둠을 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검어진 흰자위도, 어색하기 그지없는 드레스자락도, 전부. 말하는 이의 표정이 조금, 가라앉았다.)(당신이 기분 좋은 것을 보자면 이쪽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었다. 본디 누군가가 행복해하는 것에서 제 행복을 찾던 이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걸까. 기분 좋게 고롱거리던 루나냥은 당신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가 이내 끄덕였다.) 상관없어! 발 줄까? (발을 주냐며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넌 너무 걱정이 많아서 탈이야. (당신의 생각이 어떻든 이쪽은 꽤나 단순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애초에 옛적에 처음 이곳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한 때부터 바뀐 것은 없었으니. 당신의 물음과 시선을 따라 등을 보자면, 음, 여즉 날개는 건재했다. 조금씩 크기를 불려 그것이 자라나온 주인을 거의 다 덮을 수 있을 것같은 크기가 되었다. 그리고 여즉 상처가 쓰리고 아팠다. 거통스럽지 않다고는 못하겠다. 그러나,) 응. (그 특유의 단단하고도 강인한 목소리였겠다. 당신을 보는 노란 시선은 신뢰와 애정이 넉넉히도 넘쳐흐르고 있겠고.) 내가 가장 아프고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네가 그곳에 있어주었잖니, 데이브. (나긋하였으나 반론을 허용치 않는 단호함이었다.) 너는 오늘도 나의 어둠 속에서 길을 밝혀주었어, 헬리오스. 언제나 그러해주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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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41q2awlCcA) 2020. 10. 19. 오후 12:52:46수환씨도요? (그건 좀 의외였다는듯 눈을 동그랗게 떴을까.) 으음, 아무래도 취미와 일이 일치하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사격장... (말 끝을 흐렸다. 사격을 해본 적도 없는데, 괜찮을까? 솔직히 자신은 없었다. 그래도,) 수환씨랑 가면, 그래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요. (저야 책을 좋아했지만 당신까지 좋아하는지는 썩 확신을 못 하겠기에 고민하는 건, 이쪽도 마찬가지였다.)
(당신의 말에 흐릿하게나마 미소지었다. 밑바닥 커플이라. 어차피 밑바닥 인생에 있었던 자신이니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이쪽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아는 사람이라곤 당신밖에 없는 곳으로 건너온 것이었다.) 수환씨만 있다면, 아무래도 괜찮아요, 저는.
해도 된다면 산책도 좋죠. 사실 요즘에 햇빛을 본지가 조금...오래되었거든요. (멋쩍게 웃었다.) -
899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2uGRMRLu9.) 2020. 10. 19. 오후 1:22:45그야 나도 학창시절엔 스탠드에만 앉아있거나, 친구놈들이랑 노가리 까면서 그냥 걷기만 했으니까. 운동은 뭐... 그리 즐기진 않았지.
사격장이야 뭐 해본 소리지만. 애초에, 나 지금 위장 신분이라 그런 검사해야 하는 곳에 가기도 좀 뭐하고... (생각해보니 우리 둘 다 신원이 미확인될 인물들이었다. 이럴수가.)
좋아. 그러면 오늘은 산책이나 좀 할까? 점심 먹고 나서는... 음, 오랜만에 좀 나가서 서점이라도 가볼까 싶고 말이야.
(그녀는 책을 좋아했다. 정말로. 그런 그녀를 위해서 그녀가 좋아하는 걸 즐길만한 장소로 가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
900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o/74qgdIek) 2020. 10. 19. 오후 1:46:23으음...생각보다는 의외네요. 저 수환씨라면 운동 그래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당신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흥미로운 기색이었다.)
어, 수환씨는 어째서요...? (조금 당황한듯 눈이 흔들렸다. 자신이야 그렇다치고, 수환씨는?? 오, 그러고보니 여기서 계속 살 작정이라면 능력으로라도 신분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던 수연이었다.)
앗, 정말요? (서점이라는 말 한 마디에 얼굴이 환해지는 것은 거의 파블로프의 개나 다름없을 정도였다. 그는 정말로 책을 좋아했으니 말이다.) 전 좋아요! -
901 데이브-Lunacy (Pw88ON/Ot2) 2020. 10. 19. 오후 4:52:58(톡 기대오는 당신에, 제법 장난끼 어린 말에 청년은 작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온화한 느낌이 드는 웃음소리 뒤로 작은 소근거림이 이어진다.)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요. (그리고 이만큼 뿐만 아니라 더 많이 기대도 된다. 그걸 나타내려는 건지 당신의 어깨쪽에 손이 닿으려고도 하고 있다. 살짝 토닥이는 정도겠지만. 품 안에 더 파고 들어도 된다는 듯도 하였다. 그는 당신의 표정을 살폈나? 그림자는 어쩔 수 없었나 본지, 그저 갸웃거리다 만다. 물론 그 다음에 고개를 끄덕거리는 당신을 보며 으응, 하고 덧붙이기도 하였고. 청년은 죽을 생각이 없었다. 어째서 돌아왔겠는가. 그 파편들의 무더기에서 돌아와야 했던 이유는 아직도 없어지지 않았으니까. 외려 생겼지, 하는 생각은 당신의 안심한 듯한 얼굴을 보며 수면 아래로 흘러내려갔다. 잔잔하게도 그치, 하고 말하는 것이 울렸을 뿐이다. 내가 죽음 암시를 했었나 하는 생각은 좀 이따가 돌아가서 해 보자.) (등에 닿은 손이 느껴졌다. 토닥임이 멈췄다는 것을 그는 안다. 움츠러듦에 사위가 고요해진 것 같아 고개를 들까 했으나, 당신의 말이 들려오자,) 내 관점에선 당연한걸. (하고 웅얼거린다. 품에 안긴 만큼 작았지만, 당신한테 잘 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목소리에 힘이 실린 것은 분명했다. 그러다가 청년은 정말 고개를 들었다.) 또 나쁜 말! (움츠러들었다기보다는 한결 긴장상태 바깥에 놓인 상태처럼 보이지만, 별개로 당신이 스스로를 깎아내리면 어허 씁! 하면서,) 진창은, 하아. (한숨을 내쉰다. 그래 그냥, 관점 차이라고 생각하자. 온갖 불법적인 것-예를 들자면 약자로 끝나는 것들- 이 휙 지나갔다가 만다. 그건 아니잖아 이 친구야, 잔소리가 한가득 담긴 입은 한숨으로 다시 마무리되었다.) 뭐어, (대인관계에 약하다는 건 제쳐두자.) 곁에 있겠대도. 나는. (어깨 으쓱!) 아만다랑 친구해서 난 기쁜걸요.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 해! 응. (하지 말라고 하기에는 강압적일 것 같아서 제법 느릿하게 필터링을 한 결과물이다. 별개로, 당신이 귀가 좋다면 카지노에 끌고 가던가 할 거는 아니잖아요 하고 쫑알대는 어느 뱁새의 꿍얼거림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소설 좋죠. 동화도 좋고, 으음. 나중에 한 권씩 보내줄까요? (청년은 활자보다 이미지를 자주 접하는 사람이었다. 다만, 책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음을 알기에 멀리 하지는 않는 편이었다. 심리학 도서는...) ...그 조금 교양적으로 나온 거 보자. 심리학 같은 거는요. 네... (절레절레 하는 것이 지나가는 대학생같은 몰골이다. 깊게 생각하자면, 자기 스스로를 심리학의 논리대로 유형화하는 게 좋을까 싶은 의구심 때문이지만. 끄덕거리며 알았다고 대답하는 것에는 부드러운 미소로 화답했겠지.) 으음, 오게 만들래요 나는. (적어도 당신의 고민이 당신 스스로를 이렇게, 피로서 존재를 증명할 정도의 상처를 낼 정도가 아니라, 제법 일상적인 고민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청년이기에. 그러다가 청년은 당신의 말을 들으며 우물거린다.) 나는 잔소리하려구 밥도 챙겨먹구 잠도 잘... (잤었다. 밤샘을 결심한 건 달력을 보고 나서지만. 말끝을 늘이다가 그냥 얼버무리기로 한다.) 아무튼, 응. 소소하게 행복을 챙기는 거라던가요. (소확행! 하고 소근거린다. 당신이 콘치즈라고 말하면 중얼거리면서 기억하려고 하기도 한다.) 파쿠르는요? (그리고 어리둥절한 듯 묻는다. 할 거 아니에요? 하는 물음이기도 하다.) (볼을 조물당하고 있다... 청년의 볼이 그다지 살이 많거나 한 건 아니였지만. 얌전히 볼 쪼물 당하고 쓰담도 받는다. 도중에 아니이이, 라고 말하려던 것 같은데 아이ㅣ이ㅣㅇ 가 되었다.) 응, 그건 다행이다. (톡방 사람들이 무섭지 않다는 건 그래도, 음, 무서운 것보다야 나은 거지.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이 확신을 주려는 듯 하다, 검은 머리카락이 유난히 팔랑거린다.) ...아직도 모습 바꾸는 건 많이 힘들어요? (체력이라던가 말이다. 그렇다고 당신이 클리파임을 다시 어떻게 이야기하기에는 두려운 감이 있기에,) 여기는 아만다의 심상이니까,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저가 꿈에서 온갖 모습으로 변한 것처럼 말이다. 가라앉은 표정을 보며 제법 조심스럽게 꺼내어진 말이었다.) (까놓고 말하자면 이 청년이 그렇게 동물과 친한가? 음,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다. 반려동물은 꿈나비랑 작은 솜뭉치 친구들이 있기야 하지만, 그건 그거고. 길고양이들한테는 한없이 서툴고 조심스러워지는 청년일 뿐이다. 결론이 뭐냐고? 고양이 젤리를 만져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네에. (하고 조심스럽게 한 손가락으로 콕 하려고 하겠지.) 이건 늘 이야기하는 건 아니지만 걱정이 너무 과하면 이야기해주고, 네. (저가 너무 이것저것 많이 신경을 쓰고 있나 싶은 순간이었다. 머쓱한 듯이, 그는 자기 볼을 긁었다. 그러다가 당신이 그리도 단호히, 나긋하게도 애정을 담아 이야기하면,) ...응, 다행이다... (청년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어둠속에서 스스로 빛날 수 있다고 믿기에 그러는 셈이지만서도. 그리고 빛나던 것을 대신한 붉은 날개는 여전히 신경쓰였다.) 그래도 아픈 건 나았으면 좋겠는데... (작은 한숨으로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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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rRjfzxdkxY) 2020. 10. 20. 오후 7:34:10>>869
그거 또 온다는 이야기는 아니지...?
(어쨋든 '자신'이 보이는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편인 청년은 살짝 떨떠름하게 물었다.)
흙탕물이면 냄새난다고 할만하네. 음식 먹는거랑 별로 다르지 않구나. 어쩐지 먹는다고 표현하더니... 더줘?
(감상을 늘어놓다가 당신이 아쉬워하는듯이 보이자 물었다.)
어차피 당신이 원하는걸 그때그때 제공할 수 없는 시점에서 나한텐 별로 가치가 많지 않은데. 지금도 그다지 못받아가고있지 않아?
(삐딱한 태도로 대꾸했지만 부정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톡방에 들어간걸지도 모르지만. 거긴 별난 사람이 많이 들어가니까.
일단 아직까진 아픈적 없었는데. 바쁠때 벌어두는게 안전하기도 하고... 그렇게 못봐줄 정도야?
(이상한곳에 신경을 쓰고있다.) -
903 12th Sitry-◆3VUXqvbfSY (LUxS7I7nEU) 2020. 10. 20. 오후 8:52:05시트리씨는 자주 왕래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매일매일 출석하듯 오지는 않을거고. (결국 오긴 올거라는 말 하며 태연하게 웃어넘겼다.)
아무래도 그렇지. 속도 안 좋고 힘들단다. 그런데도 먹는 건 먹지 않으면 꼭 편식하는 것 같잖니. 그리고 더 준다면 받겠지만 천재쨩은 괜찮니? 부족한 걸 빼앗는 느낌이라서.
(이대로 만족할 수도 있다고 덧붙이고는 네가 무슨 말을 할지 기다리다가.)
혹시나 원하는 게 있다고 말한다면 줄 수 있겠니? 아마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닐거란다. (이미 얻어먹은 게 있기 때문에 또 뭘 달라고 하는 게 우습지만)
톡방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단다. 덕분에 여러 귀염둥이들도 보고 수급도 잘 되고 있으니까 말이지.
..다행이로구나. 건강엔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아. 시트리씨가 의사는 아니지만, 아무튼 건강하게 사는 건 중요하잖니. 아프면 자기만 손해거든.
(그리고는 손을 뻗어 칭찬하듯 네 머리를 쓰다듬으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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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xdiDsShVws) 2020. 10. 20. 오후 11:25:41운동... 그리 좋아하진 않았어. 당시엔 뭐 많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것도 힘들었고.
나? 음... 그야 뭐, 일단 주민등록상 나는 이미 죽은걸로 되어있으니까. 대외적으론 사고사. 실상은 입막음용 처분. 지금이야 뭐... (이젠 이것도 꽤 된 기억이다. 끔찍했지만, 차라리 그 일이 없었을 때 보단 낫다.)
하하. 서점이라는 말 한마디에 바로 표정 바뀌는거 봐. 귀여워 죽겠어, 아주. (강아지를 대하듯 턱을 간지럽힌 뒤에, 일단은 산책을 나가기로 했으니 채비를 한다.) -
905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MPVIDDNwdg) 2020. 10. 21. 오전 1:57:35>>903
오지말라고하면?
(우선 물어는 두는것처럼 물었다.)
속이 안좋아지는거면 편식정도로 표현할만한건 아니지않아? 애초에 나는 싫어하는 음식을 꼭 먹어야한다고 보지도 않지만. 그렇게까지 절박한 상황도 아니고.
(당신의 말에 받아치듯이 대답했다.)
그거 터무니없는거 시킬때 꼭 나오는 대사 클리셴데. 우선 들어보고 정할게. 뭔데?
(그다지 싫은티를 내지는 않은걸로 봐서는 정말로 쉬운거라면 줄지도 몰랐다.)
그래보이기는 하더라. 건강하면 나만 손해라는건 알고있는거고... 스킨십 잦네.
(머리로 오는 당신의 손길을 슬쩍 피하면서 덧붙혔다.) -
906 12th Sitry-◆3VUXqvbfSY (1p9q6rhwW2) 2020. 10. 21. 오전 2:38:49오지 않으마. 다만 많이 보고 싶을 거란다. (이렇게 말해도 시간이 지나가면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만나러 올 것 같지만 괜한 말 하지 않고)
하지만 그걸 외면하고 맛이 좋은 애정을 먹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결국 거부감이 들어도 희박한 확률을 위해 포기하지는 못하겠더구나. (여러 가지로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었나, 이내 방긋 웃었지만)
한 번 안아주지 않겠니? 바라는 것은 그게 전부란다.
그리고 시트리씨는 튼튼한 아이도 연약한 아이도 제각기 사랑스럽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단다.
(네가 피하자 이제 이렇게 대놓고 하는 건 그만두어야겠단 생각을 한다.) -
907 오늘도 귀여운 관리자님 ♪ - 에디 (eaqpye.dQs) 2020. 10. 21. 오후 2:39:04#무전기로 통화하는 식이에요!
야 야 야야 야야야야야ㅑㅑ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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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에디 - 관리자(놈) (dYLjpRVkQ6) 2020. 10. 21. 오후 2:41:37왜 그러십니까 미친ㄴ...아니 관리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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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오늘도 귀여운 관리자님 ♪ - 에디 (eaqpye.dQs) 2020. 10. 21. 오후 2:43:22아니 어떻게 나처럼 귀엽고 깜찍하고 일 잘하는 관리자한테 미친놈이라고 할수가 있어!?!?
너 감봉 ㅡㅡ -
910 에디 - 관리자(놈) (dYLjpRVkQ6) 2020. 10. 21. 오후 2:44:07죄송함다
그래서 무슨 일이신가요 -
911 오늘도 귀여운 관리자님 ♪ - 에디 (eaqpye.dQs) 2020. 10. 21. 오후 2:44:30사과 성의없어.......... 뿌뿌 ㅡ3ㅡ
어 그니까
1~7중에 하나 골라봐 -
912 에디 - 관리자(놈) (dYLjpRVkQ6) 2020. 10. 21. 오후 2:47:34성의있는 버전을 원하십니까?
...?
7이요 -
913 오늘도 귀여운 관리자님 ♪ - 에디 (eaqpye.dQs) 2020. 10. 21. 오후 2:51:03어차피 말만 성의있게하고 표정은 썩어있을거잖아!!! 나빠! 안하느니만 못해!
좋아 너 오늘부터 7일동안 팀장~ ★ -
914 에디 - 관리자(놈) (dYLjpRVkQ6) 2020. 10. 21. 오후 2:56:25오... 사람 마음도 읽을 수 있으셨습니까? 몰랐네요.
..............
이게 무슨...
잠시만 이해가 가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
915 오늘도 귀여운 관리자님 ♪ - 에디 (eaqpye.dQs) 2020. 10. 21. 오후 2:58:32어! 사람들 관리하는 자리에서 오래 있다보면 이정도는 기본이지!
? 너 1주일동안 팀장하라고. 정보팀장 삐약이랑 친한거같으니까 개랑 바꾸면 되겠네
더 설명이 필요해? -
916 에디 - 관리자(놈) (dYLjpRVkQ6) 2020. 10. 21. 오후 3:00:30그럼 제가 관리자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으십니까?
...........................
너무 수상한데요
이유가 있습니까? -
917 오늘도 귀여운 관리자님 ♪ - 에디 (eaqpye.dQs) 2020. 10. 21. 오후 3:02:10음~
인간이라고 하기조차 아까운 말종 쓰레기 자식. 내 손으로 죽여버리고 싶다?
맞아? 맞아??
이유 없는데?
있다고 해도 내가 왜 너한테 말해야하냐? -
918 에디 - 관리자(놈) (dYLjpRVkQ6) 2020. 10. 21. 오후 3:04:57오 잘 알고 계시네요 하핫
....영 찝찝한데
명령입니까? -
919 오늘도 귀여운 관리자님 ♪ - 에디 (eaqpye.dQs) 2020. 10. 21. 오후 3:06:37도구한테 죽어줄 생각은 쪼오오오금도 없지만 ★
명령 아니면 거절할거야? -
920 에디 - 관리자(놈) (dYLjpRVkQ6) 2020. 10. 21. 오후 3:10:22그건 두고봐야 알겠죠
...아뇨. 좋습니다. 받아드릴게요. -
921 오늘도 귀여운 관리자님 ♪ - 에디 (eaqpye.dQs) 2020. 10. 21. 오후 3:12:20두고 볼 것도 없지~ 손만 까딱하면 너 목정도는 날아가는데?
널 직접 죽이거나 괴롭힐 생각은 없지만~ >3<
그으래~ 파이퍼하고 징계팀장 녀석한테는 말해둘게~ 교육팀 들러서 뭐 해야하는지 같은거 듣고 가고~ -
922 에디 - 관리자(놈) (dYLjpRVkQ6) 2020. 10. 21. 오후 3:15:16그러니까 두고보자는 거죠
알겠습니다. 금방 준비하죠.
//막레려나요! -
923 오늘도 귀여운 관리자님 ♪ - 에디 (eaqpye.dQs) 2020. 10. 21. 오후 3:17:16응! 힘내! 아자아자 화이팅! 킥킥킥
#수고하셨습니다! -
924 ♯include <stdio.h> - 12th Sitry(오프라인) (MPVIDDNwdg) 2020. 10. 21. 오후 3:44:59>>906
결국은 올거라는 얘기같은데.
(역시나였는지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그 희박한 확률에 거는거 좋은 버릇은 아니지만. 가챠같은거라도 하면 폭사하는거 아냐?
(당신의 복잡미묘한 표정에 무언가 반응을 할까말까 고민하면서도 결국 버릇처럼 받아친 청년은 뒤따른 요구에 갈등하다가 결국 항복했다.)
하아... 다른건 몰라도 일관성은 굉장하네.
(궁시렁대면서 당신을 가볍게 안아주려 하겠지.) -
925 12th Sitry-◆3VUXqvbfSY (On9rjqGEAY) 2020. 10. 21. 오후 3:55:16혹시 모르잖니. 천재쨩이 시트리씨를 다시 보고 싶어할지. 한동안은 바쁠 것 같으니 꽤 나중이 되겠지만 말이야. (네가 한숨 쉬는 모습에 이럴 때는 역시 밀어붙이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며)
글쎄, 애정에 가챠가 있다면 흔히 말하는 벤츠와 똥차 이외에 더 있겠니? 그것도 시트리씨가 감내해야 할 몫이고. 심해도 폭사하지는 않겠지.
(그러다가 네가 먼저 안아주자 등을 몇 번 토닥이다가 곧 떨어지며 방긋 웃었다.)
밀크티 잘 마셨단다. 만일 다음에 또 보게 된다면 답례할 것을 가져오도록 하마. 기대해도 좋을 거야.
#대충 막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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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MolIFfVy3E) 2020. 10. 21. 오후 9:44:51이것도 저것도 좋아보였지만 막상 그렇게 많이 마실 것까지 없다고 생각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위트 와인을 가지고서 너의 앞에 자연스레 나타났다.
"시트리씨가 늦었구나. 미안하단다." -
927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79ijz7dsOE) 2020. 10. 21. 오후 9:50:40후후. 괜찮아요! 기다리는 건 잘하니까요! (방긋 웃고는 시트리에게 다가가 먼저 꼭 껴안았다가 포옹을 풀며) 오랜만이에요 시트리 씨! (라며 밝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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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MolIFfVy3E) 2020. 10. 21. 오후 9:54:59하지만 잊었다고 생각할까봐 신경이 쓰여서 말이지. 거짓말쟁이라고 여기면 안되잖니. (네가 안기는 것에 조용히 미소를 짓고 꼬옥 안아주며) 그래. 어쨌거나 에디 팀장.. (놀려 볼까 했다가 토라질까봐 그만 둔다.) 아니 에디쨩이 건강해 보이니 다행이구나. 여전히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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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79ijz7dsOE) 2020. 10. 21. 오후 10:01:00에이 설마요! 전 시트리 씨가 절 잊으실리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밝게 웃어보이며 신뢰로 가득 찬 눈빛으로 시트리를 바라보다가) ...우으... (팀장이라는 말에 반응했는지 볼을 부풀리며 시트리를 빤히 바라본다.) 히히. 그러는 시트리 씨는 여전히 사랑스러우셔서 다행이에요! (방긋 웃어보이고는) 그나저나 들고오신 거, 역시 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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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MolIFfVy3E) 2020. 10. 21. 오후 10:10:07물론 어딜 가더라도 잊지 않을 거란다.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시트리씨의 기억을 지우지 않는 한. (순순히 기억을 빼앗길 정도로 약한 악마가 아니지만- 하고 여유를 부린다.) 에디쨩이 이국의 왕자님이어도 시트리씨에겐 친구니까 관계가 변하지는 않을거야. (네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칭찬은 고맙구나. 그러니 단장하는 보람이 있어. (네가 묻자 와인병을 들어올리고는) 같이 마시려고 가져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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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79ijz7dsOE) 2020. 10. 21. 오후 10:15:46후후. 시트리 씨는 강하시니까요! 12위 이시고! 여유로운 모습 멋지네요... (헤실헤실 웃으며 여유부리는 시트리를 빤히 바라보다가도) 다행이네요. 그래도 팀장이라고 부르는 건 금지! 어쩐지 낯간지럽고... 또 임시 직책이라 어쩐지 기분이 묘하단 말이에요... (머리를 쓰다듬는것에 손에 부빗거린다.) 시트리가 단장하고 오시는게 절 위한 거라서 기뻐요. (와인병을 보자 표정이 밝아지며) 와인 좋죠! 안주는 뭐가 좋으려나요? 드시고 싶으신게 있으세요? (와인잔을 두개 꺼내오며 고개를 갸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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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xNzWt5wo) 2020. 10. 21. 오후 10:30:26싸움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손봐줄 필요가 있겠지.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고는 네 볼을 꾹꾹 누르며) 에디쨩 말을 들을테니 안심하렴. 그런데 어쩌다가 팀장이 된거니? 문제가 생긴 건 아니지? (몇번 더 쓰다듬다 걱정스러운 듯이 묻는다.) 그야 에디쨩 앞에서는 예뻐보이고 싶어서 하는 짓이란다. (어깨를 으쓱)
안주는.. 그건 에디쨩이 평소 먹는 거면 된단다. -
93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79ijz7dsOE) 2020. 10. 21. 오후 10:41:37시트리 씨 곁에 있으면 안심되네요... 강하시니까 절 지켜주실 수 있으실지도 모르고! (시트리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가만히 볼을 눌린다. 볼의 감촉이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말랑말랑하다...) 문제가 생긴 건 아닌데... 관리자가 무슨 생각인지 저랑 달새 팀장님의 직위를 바꿔버렸어요. 단순히 장난인 건가.. (시트리에게 설명해주다가 홀로 중얼거린다.) 그래요? 그렇다면 성공이네요! 에쁘세요! (시트리의 볼을 조물거린다.)
흐음... (비스킷과 치즈, 과일등을 가져와 내려놓는다.) 이정도면 괜찮겠죠! -
93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wxNzWt5wo) 2020. 10. 21. 오후 10:54:51그렇니? 다행이로구나. 에디쨩에게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든 도울거야. (네 볼 촉감이 만족스러워 계속 눌러대고) 둘 다 고생인걸.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한바탕 하고 싶은 정도야. 그 관리자는 정말 제멋대로구나. 확실히 항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 (네가 일시적으로라도 팀장이 된 탓에 어려운 일이 늘어난 게 아닌가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에디쨩도 정말 멋지단다. 조금 두근거렸어. (의미모를 말 하며 반격하듯이 제 볼 만지는 네 손을 잡고 손등에 입맞춤한다.) 일단 마시도록 할까? 그러려고 왔으니. (스르륵 떨어지며 와인병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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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79ijz7dsOE) 2020. 10. 21. 오후 11:15:22절 도와주시는 걸까요... 그럼 나중에 일이 곤란해지면 시트리 씨께 말햐도 될까요? (계속 누르는 볼은 뾰옹뾰옹 튀어오르며 기분좋은 감촉을 주었다.) 항의를 해서 바뀐다면 하겠지만... 상상 이상의 제멋대로니까요, 그 사람은. 별로 소용 없을 거에요. (그래도 일이 늘어났다거나 하진 않아서 다행이지만요. 쓰게 웃어보이고는) 저도 시트리 씨 보면 두근거리는데.. 똑같네요 저희! (손등에 입맞춤하자 키득키득 웃고는 그대로 시트리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좋아요! 건배! (와인병의 코르크를 따서 시트리와 자신의 잔에 따르고는 시트리를 향해 와인이 담긴 잔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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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eegFx7XnS.) 2020. 10. 21. 오후 11:27:55그래. 언제라도 말하렴. 나설 준비를 하고 있을테니. (뭔가 마시멜로 같았지만 장난은 충분히 쳤다고 생각해 네 볼에서 손가락 떼고)
시트리씨도 한 제멋대로 하는데 그 이상이니? 정말 그런 관리자를 두어서 힘들겠구나. (그저 위로하는 듯이 어깨를 다독인다.)
같다니까 안심이 되는 것 같아. 서로 통한다는 건 좋아.
(네가 답례라도 하듯 볼에 입맞추자 눈을 깜박이다 웃고는 내미는 잔을 받아들어 같이 건배를 외치며 잔을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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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79ijz7dsOE) 2020. 10. 21. 오후 11:37:04그거랑 별개로 부탁 하나만 해봐도 될까요? (뾰옹거리던 볼을 문질거리며 시트리를 빤히 바라보았다.) 네. 시트리 씨 정도면 엄청나게 양반이시죠. 시트리 씨를 관리자에게 비교하는 건 시트리 씨에 대한 실례에요. (하아. 한숨을 쉬며 단호하게 말했다.) 안심이 되어서 기뻐요. (키득키득 웃고는 잔을 부딪히더니 술을 단숨에 마셨다.) 후아아... 좋네요.. 이대로 늘어지고 싶은 느낌... (급하게 마셨더니 취기가 금방 올라오는지 조금 풀어진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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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eegFx7XnS.) 2020. 10. 21. 오후 11:46:47부탁이라니 어떤 걸까? 시트리씨가 해주었으면 하는 게 있니? (볼 만지는 걸 귀엽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그 관리자는 월급 외의 다른 포상은 주지 않니? 면책권이라던가. (이야기를 듣다 보니 문득 궁금한 나머지 물어본다.) 안심이야 물론 될 수밖에. 그런데 무리하는 거 아니니? (네가 순식간에 취기가 오른 것 같아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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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79ijz7dsOE) 2020. 10. 21. 오후 11:55:00네! 저기... 한번만 볼냠해봐도 괜찮을까요? (눈을 반짝이며 시트리를 바라보았다.) 하하하... 그런게 있을리가요. 월급 외에는 제대로 된 포상이랄까 배려조치도 없는 걸요. (씁쓸하게 웃어보였다. 애초에 도구에게 복지를 베풀어줄리가 없었다.) 무리하는 건 아니에요오... 시트리 씨랑 있으니 마음이 편해서 평소보다 더 마시는 것 뿐인걸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시트리를 토닥여주며 걱정하지 말라는 듯 헤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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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VK66yPtmnM) 2020. 10. 22. 오전 12:21:58볼냠..? (순간 이해를 못 한듯 하다가 아~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에디쨩이 하고 싶다면 해도 좋단다.
(그러더니 볼을 가까이 대준다.)
무엇도 없는 거니? 그런 곳에서 일하는 것만 아니면 시트리씨가 데리고 살텐데 아쉽구나. (관리자를 찾아서 이야기를 해봐야 하나 생각하고)
하지만 너무 마시면 그만큼 취한 상태가 오래 가니까 일에 지장이 생길까 염려되는 구나.. (술이 빨리 깬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고생 꽤나 하겠지) -
941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dQDWRm2Hvo) 2020. 10. 22. 오전 12:39:43어라? 정말 해도 되나요? (놀란 듯 눈을 깜빡이다가) 그럼 실례할게요! (함. 하고 시트리의 볼을 아프지 않게 물고는 우물거리기 시작한다. 볼냠얌.)
아하하... 한번쯤은 시트리 씨랑 같이 살아봐도 좋을 것 같긴 하네요.. 영원히 그럴 수는 없겠지만 잠시라면요? 휴가라는 느낌으로! (힘없이 웃다가 애써 표정을 밝힌다.)
이정도 가지고는 지장 없으니 괜차나요오오... (잠시 흐물흐물 해지다가) 그러고보니 시트리 씨가 취하신 모습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금새 원래 상태로 되돌아온다. 어떻게 한 걸까..?) -
942 Lunacy-데이브 (AybgIM2TJ6) 2020. 10. 22. 오전 12:47:54(당신이 토닥거린다면, 당신의 허락을 받는다면, 팔을 뻗어 당신의 허리를 감싸안았겠다. 그걸 단순히 '안는다'는 행위로 말할 수 있냐고 물으면, 글쎄. 어쩌면 그건 차라리 '매달린다'는 말이 더욱 어울릴지도 몰랐다. 당신의 품에 제 머리를 파묻고는 절박하게 붙들렸는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그는 제가 항상 말했듯 썩 멀쩡하진 않은 사람이었고, 외려 망가진 이였다. 간단한 호의의 말에도 무너질 것같아 호흡을 다시 가다듬어야 하는 이었다. 표정을 혹시라도 본다면 울듯 일그러진 얼굴로 웃고 있었겠지만, 적어도 지금의 당신에게는 보이지 않으려나.)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기어코 또다시 감사인사를 내뱉고 마는 이였다.) 정말로, 정말로 기뻐.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불안을 믿음이라는 돌로 지그시 눌러두었다. 못 믿을 이유가 없었다. 그랬다. 그렇지?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것들을 막아두었다.)(당연하다는 당신의 말에 작게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손이 다시금 당신을 도닥이기 시작했다.)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는 말, 너무 많이 한 것같기는 한데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진심이니 대체할 말도 없는 걸. (그러니까 좀 봐줘, 장난스레 말을 끝마쳤다. 그러다 나쁜 말이라는 호통에 몸을 조금 움츠렸다. 아이고 저런, 하는 중얼거림이 딸려왔다.) 아니, 그러니까, 으음, 난 내 좋은 면이면 몰라도 나쁜 면들은 꽤나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당신의 말에 역시나 또 고맙다고 말하는 그였지만 이번에는 물러설 생각이 없어보였다. 혹은 그저 혼잣말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것일지도 모르겠고. 어느새 당신을 않고 도닥이던 손을 놓고 조금 몸을 뒤로 뺀 채였다.) ...뭐랄까, 알잖아. 마약같은 건 아니지만....정신적인 진창이라고 해야하나, 나도 인터넷 정도는 하니까.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그런 건 정신과 의사한테나 맡겨야지, 자기 한탄만 하고 감정 쓰레기통처럼 사람을 쓰려고 하는 인간은 변하지 않고 당신네를 힘들 게 할 뿐이니까 독하게 마음먹고 끊어내라고. (흔한 일이었다. 흔한 이야기였고. 제가 늘 하던 이야기였다. 가장 경계하고 있는 일이었기에, 그리고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었기에 쉽사리 기대지 못하는 이유라고 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내가 하고픈 말은...선을 넘었다 싶으면 네가 좀 끊어내던가 해달라고. 아니면 이건 좀 아닌 것같다고, 그렇게라도 이야기해주던지. 늘상 말하지만 난 선을 잘 모르는 치라서. (어물거리는 미소가 입가에 맴돌았다. 때로는 그런 것들보다도, 정신적인 가스라이팅같은 것이 버티기 힘든 법이었다. 그런 것들은 제대로 알아차리기도 힘들 뿐더러 빠져나오기도 썩 쉽지는 않으니까.) 보내주면 나야 좋지. 요즘에는 서점도 못가고...아, 이북은 괜찮으려나? (일단은 아직 신분이 남아있기는 하니까, 라며 말을 흐렸다. 써도 괜찮은 건가 이거? 그냥 무슨 행방불명으로 놔둬야 하나? 으음, 그러고보니 기억이면 몰라도 서류상 신분은 못 건드리던가. 혹은, 가능하나?) 뭐, 나도 깊이 볼 생각은 없고 그냥 교양 정도로만 나온 걸로 보려고 했어. (당신의 말에 대강 고개를 끄덕이며 머릿속 할 일 리스트에 책읽기를 넣었더랬다.)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오겠지. (그는 환히 웃었다. 그 특유의 단단한 목소리만큼이나 단단한 신뢰가 깃든 얼굴이었다.) 잠은...아직도 많이 바쁜가 보구나. (무언가를 새삼스레 깨달은 이의 얼굴은 곧 당황으로 물들었다. 그러고보니 저야 하릴없는 한량 신세지만 당신이 아니지 않던가?) ...어, 혹시 내가 너무 오래 붙잡고 있는 건가? (조금 당황했는지 버퍼링이 걸렸다.) 뭐, 응, 어쨌든 간에. (소확행, 소확행. 뭐가 좋으려나. 제가 좋아하던 것이 무엇이 있었지?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었다.) 아니, 물론 할 거지만....그래도! (물론 햇빛도 다시 받을 겸 옛날처럼 뛰어다닐까 생각은 했다만 이건 이거였고 저건 저거인 법이었다.)(당신의 발음이 새자 웃긴지 푸스스거리며 웃음을 흘렸다.) 애초에, 뭐랄까. 잊히는 거나 적의 받는 건 어디까지나 이쪽 차원 사람들 한정이었기도 하고 그러니까. (어깨를 으쓱이며 가볍게 말을 마쳤다.) 으음...아무래도, 좀. 잠깐 하고나도 힘들어서 그냥 반쯤 포기했어. (외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시간마저도 줄어들고 있었다. 심상세계를 얼려 능력 운용 자체가 힘들어진 탓이었다.) 물론, 어, 할 수야 있지...? (당신의 말을 곱씹다 제 표정이 어땠는지 불현듯 깨달았다. 저런, 신경쓰이게 했구나. 부러 장난스러운 웃음을 머금고는 손뼉을 쳤다. 그리곤, 순식간에 옛날 그 모습으로 변신했겠다. 하얀색의 짧은 단발을 반묶음으로 대충 묶고 꽤 긴 앞머리는 가볍게 넘기기라도 했던건지 가르마를 타고 이리저리 흩어져 있었다. 노란 역안 대신 불을 닮은 푸른눈이 들어섰고, 옷은 뒤쪽의 날개 때문인지 상의의 등 부분이 파져있긴 했다만 긴 청바지와 묵직해보이는 검은색의 워커는 꽤 그다웠다.) 뭐어, 이렇게? (그리곤 한때의 그처럼 시원스레 웃어보였다.) 그냥 만져봐도 돼, 그렇게 조심스럽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 (그 조심스러운 움직임마저도 당신답다고 생각하는 그였지만, 어쨌거나. 당신의 다리 쯤이든 손이든 어딘가에 고양이 발을 턱하고 올려놓았겠다.) 그럴게. 그리고 항상 말하지만 네 탓이 아닌 것처럼 지나치게 많은 것을 걱정하거나 신경쓸 필요는 없어. 이건 그냥, 음,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데이브, 너를 갉아먹으면서까지 친절해지려 하지 않아도 돼.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흘러넘겨들어도 괜찮고. (그가 드물게 하는 충고였다.나긋한 말이는 미약한 걱정이 스며들어 있겠다.) 아픈 건....어, 아까도 말했지만 사실 그렇게 오래된 게 하루아침에 낫겠냐. (몇년치의 상처였다. 곪았던. 지금 당장은 어쨌거나 당신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조금, 억눌러놓았지만.) ...7년치를 일주일 안에 끝내려 하면 미친짓인가. (작디 작은 혼잣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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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AybgIM2TJ6) 2020. 10. 22. 오전 12:48:08하긴, 저도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건 잘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매번 한둘의 친구들이랑만 다니곤 했거든요. (이제은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옛날 옛적의 일이었다.)
예?? (당황했다. 확실히 당황했다!) 이, 입막음용이라니요...? 그게 무슨.... (대략의 괴인 차별에 대해서는 들었다지만, 오, 세상에.)
윽....하, 하지맘 서점은 정말 오랜만인 걸요...제 세상에는 없는 책들도 꽤 있고... (부끄러운지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나간다 하니 이쪽도 채비를 하겠지.) -
94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VK66yPtmnM) 2020. 10. 22. 오전 12:58:15그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니. 위험한 것도 없고.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하다가 곧 네가 볼 살짝 깨물고 우물거리자 에디쨩 잇자국이 귀엽게 남겠구나 하고 중얼거린다.)
그래. 시트리씨도 그러면 좋겠구나. 에디쨩을 온종일 보고 싶어. 영원하지 않더라도 그동안은 안전할테니.
(눈을 꼭 감고 무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듯했다. 곧 다시 눈을 떴지만)
그런 것 치고 말도 늘어지는데 정말 괜찮은 거니? 조금 누워있는 게 좋지 않겠어? (네가 쓰러질까 마시던 것만 다 마시고 널 부축하려 한다.) 시트리씨는 지금 억누르는 중인데. 왜, 취한 게 보고 싶은 거니? -
945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vRe66/BUBM) 2020. 10. 22. 오전 1:04:47원래... 괴인이 막 되고 난 이후에는 국가의 병기로 쓰였어. 말이 비밀 요원이지, 그냥 때려박는 전술 병기지 뭐... 그런데, 본격적으로 괴인들을 양산하고 무기화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었을때... 그걸 알게 된 '비밀 요원'들을 다 폐기처분한거야. 암살 말이야. 결국 나도 당했었고... 지금은 뭐, 이렇지. (끔찍한 기억이다. 죽음의 한기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더더욱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거지만.)
뭐, 어두운 이야기는 이쯤 해두자고! 지금은 좋은 직장도, 대의도 있고. 무엇보다 예쁜 여친도 있는, 나름 만족스런 삶이니까. 얼른 갈까? (수연의 볼을 살짝 쓸어주고는 거기 입을 잠깐 맞춘다.) -
946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dQDWRm2Hvo) 2020. 10. 22. 오전 1:13:40그래도 기분 나쁘실지도 모르니까요..? 아마 그럴 거라고 생각했고... (시트리의 볼을 한참이나 우물하다가 폭. 하고 입을 뗐다. 휴지를 가져와서 볼을 닦아주면서 이빨자국이 남아버렸네요... 라고 중얼거렸을까?) 후후. 온종일 시트리씨를 보면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그래도 영원히는 안 돼요. 제 사정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시트리 씨를 독점할 수는 없잖아요. (헤실 웃고는 시트리의 코 끝을 가볍게 톡 두드리려고 한다.)
으으응... 그럴까요... (시트리의 부축을 받으며 침대로 향하더니 곧 침대 위에 쓰러지고는) 네에. 보고싶어요! (고개를 힘껏 끄덕였다.) -
947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VK66yPtmnM) 2020. 10. 22. 오전 1:41:47언제나 에디쨩 부탁을 반긴다고 말하면 믿어줄 수 있겠니? (네가 그만 두자 괜히 아쉬움이 남아 제 볼 연신 문지르고)
그래. 시트리씨는 에디쨩 사정이 될 때 보러 오면 되니까. 그때마다 독점해주었으면 해. (어쨌거나 너 부축해 침대에 눕는 걸 확인하고는 제가 취한 모습이 보고 싶다는 말에) 음. 못 보여줄 건 없지. (손가락 튕기니 갑자기 멀쩡하던 얼굴이 불그스름해지더니 휘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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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dQDWRm2Hvo) 2020. 10. 22. 오전 1:53:48반기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앗, 그럼 반대쪽 볼도 할래요... (부탁을 반긴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사양하지는 않는지 바로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는) ...시트리 씨가 독점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하시다니 의외에요..! (정말로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아하하. 시트리 씨도 저랑 같아졌다~ (헤실헤실 웃으머 즐거워한다.) 그래도 이런 모습이 더 귀여우시네요! 이렇게 계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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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VK66yPtmnM) 2020. 10. 22. 오전 2:15:02그야 에디쨩이 의지해주는 거니까 반길 수밖에 없지. (당연한 걸 왜 묻느냐는 듯이 바라보면서) 어디에라도 할 수 있단다. 지금은 에디쨩의 시트리씨인걸. 그러니 독점이 되는 건 당연해. (알딸딸한 정신 간신히 붙잡고 침대 끝에 걸터앉는다.) 지금이 더 마음에 든다는 거니? 그러도록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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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dQDWRm2Hvo) 2020. 10. 22. 오전 2:27:42시트리 씨는 제가 의지하는게 좋으신 걸까요..? (이유가 궁금한지 흥미롭다는 포정으로 바라보다가, 시트리의 반대쪽 볼을 물고는 우물거리기 시작한다.) 흐응... 그럼 나중에 하루만 시트리 씨를 독점해도 될까요? (잠시 눈웃음지으며 바라보다가, 걸터앉는 시트리의 팔을 같이 눕자는 듯 살짝 끌어당겼다.) 저는 지금 시트리 씨도 보통 시트리 씨도 다 좋지만... 지금은 이게 더 신선하다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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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데이브-Lunacy (kkiD4De2sc) 2020. 10. 22. 오전 3:05:02(허리를 감싸안아 오는 것에 청년은 조금 멈칫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본인이 스스로 기대라 하였으니, 그 멈칫거림은 이내 팔을 어디로 두어야 할까 서성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청년은 변함 없이 어깨 밑 언저리에 제 팔을 맴돌게 두었고, 겨우 제 팔을 감으려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당신이 머리를 파묻으면 그걸 받치듯이 이내 자세를 바로 잡겠지. 쏟아지듯이 무너졌던 당신이기에, 파고 들어 숨을 고르고 있다면 그에 맞춰 등 언저리를 토닥이고 있을 것이다. 허락한다면.) 응, 이렇게, 응... 기대줘서 고마워요, 나야말로. (늘상 이 둘의 대화는 서로 고맙다는 이야기로 흘러가곤 했다. 그러나 어쩌겠어, 그 또한 진심인 것을. 매번 상담을 하면서 당신은 노력해보겠다는 말을 했고, 그 한걸음을 보는 것것도 같아 그로서는 감개무량한 처지였다.) 앞으로도 기쁜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건 순전히 당신의 기쁨과 행복을 바라는 이야기였다.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는 것, 톡방에서의 그의 모습이었고 또한 신으로서의 모습이었으며, 당신이 힘들 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말하던 친구의 모습이었다.) (봐달라고 장난스레 이야기하면 작게 앓는 소리가 날 것이다.) ...당연한 거야, 알았죠? (다시 한 번 신신당부하듯이 이야기한다. 말하는 것이 꼭 투정부리다가 그치는 것 같기도 하였지만, 왠지 봐달라는 말에 화답하듯 약간의 장난기도 섞여 있다.도닥임을 마저 받으며 좋은 면도 객관적으로 봐 줬으면 좋겠는데 싶어하는 청년이지만.) 나쁜 면만 보지 말구요. 그냥, 친구로서 걱정도 되고. (매몰되었다가 점점 스스로를 잘라내고 억제하고, 그럴까봐.) 좋은 사람이라고 나 오늘 말 했어? (아만다는 좋은 사람이야, 하고 빵끗 웃으면서 덧붙인다.) 그 부분은 말이에요, 전에도 얘기 했잖아요. 내 결정이라구요. 아만다는 경고 많이 했다고 말했고, 나는 그저 그 경고를 무시한 거야. 내 선택이니까. (그리고 또, 뭔가 떠오르는 말이 있나?) ...의사 면허를 따고 오는 건데 의료 지식이 날아가서 미안해요. (그러면 한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농담이기도 하다.) 어, 음. (그게, 선이라는 게, 이 청년도 그치 아마 한창 배우는 중일 터였다.) 아만다가 그렇게 말하면 알겠다고 이야기는 하겠지만서도, 난 내가 먼저 끊어낸 적이 없으니까. (거짓일 수도 있었다. 청년은 그도 모르는 새에 이미 그만의 선을 만들고 있었으니. 예를 들어 도덕적 담론이 한창 오갈 때 말이다. 다만, 들어온 사람을 내치는 방법은 하염없이 모르는 상태였다.) 이북도 좋구... 으응. (남아있구나. 신분이 남아있는 건 고무적인 것 같은데. 즉슨 당신은 다시 사회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니까. 말소된 저 조차도 이리저리 나그네처럼 섞여들어가는 것이 사회다.) 곤란하면 그냥 간단하게 톡 보내줘도 되구요. 도서관에서 햇빛 받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뭐어... (도서관에 충실했던 건 11살 이후로는 없기 때문에 일단 말끝을 흐리고 본다. 또한 당신이 세상에 좀 더 발을 내딛고 싶다면 내딛었으면 좋겠다 싶은 게 삐죽 튀어나온 것이기도 하였다. 교양 서적은 서점에도 그런 책 많지 않나? 하고 중얼거리다가, 당신이 환히 웃으면, 역시 당신은 참 태양처럼 웃는다 싶어 마주 웃는다. 물론 잠에 관해서는 입을 다문다.) ...그게. 음, 네. 그것도 있고. (숨겨서 무엇하리.) 어릴 때 제가 꿈능력 실험한 거요, 슬슬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서요. 자다가 어릴 적의 저로 접속해서 무슨 말을 할 지 몰라서. (유감스럽게도 미래의 청년은 정말 접속이 되어버렸다. 넌 졸아버린단다. 그러다가 당신의 반응에 어라,) 아니 뭘요. 괜찮아요, 저. (리키와의 대화를 상기한다. 바쁜 거 아니야, 하면서 보내려고 하는 건 반어법일 수도 있고 그렇댔나. 뭐 바쁘지만 당신에게 시간을 쏟지 못 할 처지도 아니다. 외려 쏟고 싶기도 하다.) (할 거지만! 하고 한다면 응! 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러고 나서 당신의 말을 듣는데, 얼어붙은 불새가 자꾸 생각나기도 하고 그런 것이다. 원인같은 것들이 쭈욱 연결된 그는 으응, 하고 조용히 응답하였다.) 뭐어, 체력이 안 따라주면 어떻게 안 되는 거니까. 열심히 쉬기로 하자, 네에. (라고 하면서 이불을 다시 당신에게 돌돌 말려고 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당신이 그가 봤던-그렇다고 당신의 지금 모습을 안 본 것도 아니지만- 모습으로 바뀌자,) 어색하면 이렇게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쫑알거린다. 실상 청년은 쉴 때 아예 인간의 외형을 벗어나기도 하니까.) (허락이 떨어지면 청년은 루나냥이의 젤리를 여전히 조심스럽게, 이번에는 쪼물! 한다. 흡사 당신의 볼을 살짝 쪼물하는 것 같다. 턱하고 다리 어딘가에 당신의 손(앞발?)이 올라오자 손등이라고 할 만한 곳을 살살 쓰다듬었을 것이다.) 갉아먹는 건 저도 주의하려고 하고 있어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갉아먹히지 않기 위해 깊은 곳에서 셧다운 한 채로 쉬는 것이기도 하니까, 그 스스로는 아마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다.) 걱정 받는 건 새삼 뭐라고 할까 익숙하지는 않은데 고맙고 그렇네요. (그가 처음 톡방에서 부상 사실을 알릴 때도 꼭 그랬더랬다.) 아니 그렇다고 나으려고 무리하는 게 더 안좋으니까 일단 쉬자. (일주일 소리가 들리자마자 바로 따라붙는 말이 다급하다.) ...그냥, 아프면 아프다고 투덜거리고 그래요. 톡하거나, 아무튼. 나았으면 좋겠지만 무리하는 것도 바라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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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SdIsU2nluo) 2020. 10. 22. 오전 10:39:24무조건 혼자 버티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란다. 때로는 민폐라고 생각하지 말고 남에게 기대는 것도 좋을 거야. 힘든 만큼 자신을 알아주고 공감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속이 풀리지 않겠니? 어디까지나 시트리씨 생각이지만. (정신 차리려고 한껏 애를 쓰다가) 그렇게 하렴. 독점되는 기분도 나쁘지는 않겠구나. (네가 팔을 끌어당기자 힘없이 침대에 쓰러지듯 누우며) 그렇다면 에디쨩과 마실 때에는 굳이 감추지 않아도 되겠구나. 좋다고 여겨줄 게 분명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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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dQDWRm2Hvo) 2020. 10. 22. 오전 10:57:59... 속이 풀려요. 그렇지만... (잠시 입을 다물다가) 너무 남에게 기대면 꼴사납잖아요. 다들 혼자서 버티는데 나만 어리광 피우면... (잠시 우울한 표정으로 시트리를 바라보았다.) 시트리 씨를 독점하면 같이 뭘 해볼까요... 고민되네요! (옆에 누운 시트리를 꼭 껴안고는 신이 난듯 키득키득 웃었다.) 저는 시트리 씨가 스스로의 모습을 감추지 않았으면 하기도 하니까요. 있는 그대로의 시트리 씨를 항상 보고싶어요. (시트리를 쓰다듬어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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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zt7X.UUGmM) 2020. 10. 22. 오전 11:45:57(가만히 너의 말을 듣고 있다가) 꼴사납다고 생각하는 거니? 시트리 씨는 괜찮은데 말이지. 어리광 피우는 에디쨩도 사랑하니까. (그러면서 은근슬쩍 너에게 입맞췄다.)
이름없음
지금은 다른 누구를 생각하고 싶지는 않구나. 에디쨩만 보이거든. 그건 그렇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천천히 생각해도 좋아. 시간은 아직 많잖니. (너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는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에 대해서는 에디쨩이 원하는 대로 하마. 자연스럽게 말이지? -
955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dQDWRm2Hvo) 2020. 10. 22. 오전 11:57:16다른 사람이 볼 때는 꼴사나울지도 몰라요. (잠시 중얼거리다가) ..시트리 씨는 제 모든 모습을 사랑해주시는 건가요? (희미하게 웃으며 가만히 입맞춘다.)
이거 시트리 씨를 좋아하는 다른 누군가가 절 질투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미리 생각해두지 않으면 다음에 시트리 씨를 만났을 때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되잖아요? (눈을 빤히 바라보다가 어쩐지 부끄러운 느낌이 들어 시선을 살짝 피했다.) 네.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있어주세요. (시트리에게 살짝 부비적한다.) -
956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nelKoQ7MvE) 2020. 10. 22. 오후 12:37:10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찾아가 쓴소리를 해줄 거란다. (네가 혼자 움츠리고 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옭아매고 싶단다. 어떤 모습이더라도 에디쨩이잖니. 그러니 시트리 씨가 마다할 이유가 없지. (뜸) 마음대로 질투하라고 하렴. 그렇게 해도 에디쨩이 질리지 않으니까. 그리고, 에디쨩이 고민하는 동안 시트리 씨도 생각할 테니 그런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단다. (네가 시선을 피하자 귀엽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바라는 대로. (그저 널 꼭 안고 그대로 잠이 들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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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에디 - 12th Sitry (오프라인) (dQDWRm2Hvo) 2020. 10. 22. 오후 12:56:56...시트리 씨가 그렇게까지 해주신다면... 조금은 응석부릴게요.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시트리 품에 파고들어갔다.) 다행이에요? 시트리 씨가 제 모든 모습을 사랑해주셔서. 저도 시트리 씨께 옭아매진다면...기쁠지도 모르겠아요. (고개를 끄덕였다.) 후후. 다른 누군가가 질투해도 상관 없으신 거군요.. 그럼 같이 생각해봐요. 뭘 같이 하면 좋을지. (웃음을 터트리자 입을 샐쭉 내밀다가 시트리의 입에 가볍게 입맞춤했다.) 으응... 이대로 좀만 자죠... (갑자기 몰려오는 술기운에 그대로 눈을 감았다.)
#이걸로 막레 하실래요? -
958 12th Sitry-에디 (오프라인) (nelKoQ7MvE) 2020. 10. 22. 오후 12:59:01#앗. 그럴까요. 그럼 에디는 일어나서 일 가고 시트리는 알아서 돌아간 거로..
수고하셨어요! -
959 프레이어-코르부스(오프라인) (umudnz9dAA) 2020. 10. 23. 오후 4:40:13(항상 온화한 미소를 띄고 있던 그였다. 뭐, 몇번 정도는 울고 있던 적도 있기야 했지만, 어쨌든. 적어도 이 정도로 얼굴이 일그러진 것은 처음이었다. 명백한 분노였다. 당신만이 아니더라도, 사람이, 사람을. 그러다 어두운 이야기는 넘기자는 당신의 말에 겨우 뜨거운 숨을 삼켜내었겠지만, 분노는 식지 않았다. 뒤엎어버리기에는 제 능력이 지나치게 통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당신의 세계였다. 마음대로 뒤엎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래요, 수환씨만 괜찮다면. (당신에게 별다른 말을 건네는 대신 당신이 저한테 해주었던 것을 돌려주었겠다. 그러니까, 당신의 볼에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었다는 이야기다.) -
960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e0cVAX0SL.) 2020. 10. 23. 오후 7:13:44네 앞에 황급히 나타나다가 그만 구두굽이 부러지며 넘어진다. 아프다고 느낄 여유도 없이 털고 일어나더니 구두를 벗어두고 눈을 마주치며 싱글벙글 웃었다. 그것도 잠시 자연스럽게 널 안으며.
"시트리가 왔단다!" -
961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SeB.ZgyeDw) 2020. 10. 23. 오후 7:52:51(졸리고 지친 기색으로 누워있던 그녀는 시트리가 나타나자 상체를 일으킨다)아, 네. 어서오세요 시트리 씨.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마주 웃긴 했지만 이쪽은 힘없는 웃음이였지. 아무 저항 없이 안긴 채로 있다가, 몸을 살짝 떼고는 시선을 부딫힌 곳으로 향했다) 그으.. 심하게 넘어지신 것 같은데,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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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zlnl9DocDY) 2020. 10. 23. 오후 8:12:22(누워있어도 괜찮다고 너의 몸을 밀어 다시 눕히고는) 환영받는 건 역시 굉장히 좋은 기분이로구나. 갑자기 온 건데도.
그리고 이건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렴. 자주 있는 일이거든. (이번 달만 망가진 구두가 서른 켤레를 넘긴다며 여유롭게 웃었다. 그만큼 넘어져 봤다는 뜻이겠지.) -
963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mSWhf13XPE) 2020. 10. 23. 오후 8:54:25아하하, 충분히 환영할만한 손님이니까요. 시트리 씨는요. (가볍게 웃은 그녀는 누운 채로 다시 안아달라는 것처럼 팔을 뻗는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그래도 걱정되는걸요. (그도 그럴 것이, 신발굽이 부러지는 수준이면 꽤나 세게 부딪혔다는 소리일 테니까. 걱정스러운 눈빛을 여유롭게 웃는 시트리에게 향하다 졸린 듯 눈을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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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zlnl9DocDY) 2020. 10. 23. 오후 9:12:52후후, 종달새쨩과 에디쨩만이 알겠지만 말이다. 이런 악마의 존재같은 건. (네가 바라는 것처럼 보여 거리끼지 않고 다시 꼬옥 안아주었다.) 어쨌거나 정말 괜찮단다. 보면 멀쩡하지 않니? (너는 심하게 넘어졌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긁힌 상처도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종달새쨩이 어서 잠드는 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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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I8LSWSWqiY) 2020. 10. 23. 오후 9:37:56으음.. 적어도 저희쪽 차원에서는 더 아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군요(장난 반, 진심 반으로 말하곤 시트리의 품에 고개를 파묻는다) 그러네요.. (신기한 듯 살펴보고는 상처가 바로 낫는 건가? 중얼거렸다.부럽다는 눈빛이 잠깐 스쳤지) 그거언.. (길게 하품) 그렇지요. 자는거 도와달라고 부탁한 거니까요..(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친다) 머리 좀 쓰다듬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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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k6TTTOoIzY) 2020. 10. 23. 오후 10:02:28종달새쨩도 시트리씨를 독점하고 싶은 걸까? 안될 건 없어. (오히려 그래달라는 뉘앙스로 말 덧붙인다.)
뭐 놀랄 일은 아니지. 종달새쨩도 이곳에서 재시작이라는 걸 많이 겪었을 거잖니? 거의 비슷한 거란다. (대강 그렇게 둘러대고는 네 부탁에 응해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다.) 그러면..이 정도로 되겠니? -
967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I8LSWSWqiY) 2020. 10. 23. 오후 10:22:13마음은 감사하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미 제 것이 있으니까요.(방긋 웃는다) 뭐, 만약 시트리 씨가 저희 회사의 직원이고, 제 후배였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농담입니다. 가볍게 덧붙인다) 그리고 재시작은..(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풀며 웃었지) 그렇군요. 이해하기 쉬운 비유네요. (고개를 끄덕이곤 머리를 쓰다듬는 손에 기분좋게 부빗거린다) 으음.. 조금만 더 해주세요 (부탁이라기보단, 칭얼거리는 느낌으로 말하며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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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k6TTTOoIzY) 2020. 10. 23. 오후 11:32:00그렇다면 어쩔 수 없구나. 혼자 만족하도록 하마.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이 문제를 계속 붙잡고 있을 생각은 없다는 듯이) 글쎄, 나로서는 이곳에서 살아남을 요령이 없어서 말이야. (고개를 절레절레)
역시 그렇지? 그나마 예상할 수 있는 범위란다. (네가 더 해달라고 부탁하자 머리를 계속 쓰다듬으면서 얼굴을 가까이하더니 냉큼 너의 볼에 입 맞추지) -
969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I8LSWSWqiY) 2020. 10. 23. 오후 11:59:24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안한 듯이 말하곤 시트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죠. 이런 곳은 애초에 오지 않는게 최선이니까요.(도구 취급 받는것은 자기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도 있었지.) 아..음.. 그래도 기왕이면 다치지 않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네요..(머리를 쓰다듬는 손길 때문인지 기분좋게 나른한 목소리를 내던 것도 잠시, 볼에 닿는 입술의 감촉에 조금 얼빠진 에? 하는 소릴 내며 눈을 떠 시트리를 쳐다본다) 지금... 뭘..? (상황 파악을 하려는 듯 자신의 볼을 손 끝으로 만지던 그녀는 이윽고 화악 얼굴을 붉히며 이불을 끌어 제 얼굴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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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UpW3mlAvdo) 2020. 10. 24. 오전 12:38:56종달새쨩이라면 이해할 수 있단다. (사실 좀 아는 사이라면 전부 그러겠지만 쓸데없는 얘기를 하지 않고) 그래도 힘들 때에는 언제라도 불러주렴. 넋두리라도 하는 것이 속 편할 테니. 나도 듣고 싶거든. (한순간 뜸 들이다가) 둘만큼은 아니어도 다치고 싶구나. 걱정해주면 기쁠 것 같아. (물론 과하게 다치고 다닐 건 아니지만.. 그러다가 너의 반응이 귀여워 그만 풋 웃어버린다.) 이런, 종달새쨩 반응이 좋아 불이 붙을 것 같은걸. 조금 더 해도 괜찮을까? (평소 때라면 깜짝 놀랄 만큼 달라붙다가 이제는 허락을 구하듯 잠시 가만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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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nJKaY3kJB6) 2020. 10. 24. 오후 12:55:11(이해할 수 있다는 말에 대답 대신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뇨. 괜찮습니다. 힘들지 않으니까요.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정말로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였지. 그냥 힘든 것을 꾸욱 눌러놓는 식으로 참는 것에 더 가까웠다. 털어놓는 것보단 이러는 편이 익숙하기도 했고) 어떤 기분인지는 저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런 말 하는거 아닙니다. 몸을 소중히 여겨야지요. (내가 할 말은 아닐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음. 무시해 버리면 그만이다) .. 웃지 마세요... (이불을 살짝 내려 눈만을 빼꼼 내밀며 말했지) 그.. 그으.. 너무..가깝습니다..(달라붙어 오는 것에 말까지 살짝 더듬고, 가만히 바라보는 것에 눈을 마주치지 못하겠는지 다시 이불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려 한다) 몰라.. 마음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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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12th Sitry-종달새 (오프라인) (STB9ZwmKGA) 2020. 10. 24. 오후 1:24:00그렇게 숨길 것 없단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으니 응석 부려도 좋아. 종달새쨩이 그런다면 시트리 씨는 안아서 그 응석을 받아줄 거야. (평소 이상으로 탐이 난다며 말하더니 너를 보면서 꿀꺽 삼킨다.)
우선 종달새쨩이 말하는 걸 듣도록 하마. 솔직히 그런 취미를 가지는 건 내키지 않으니 말이지. 사랑만 간직하기도 바쁘고..
(이윽고 웃지 말라 하다가 여러 가지로 민망해진 건지 이불로 얼굴을 가리는 것 역시 바라보았다가 무해하다는 듯한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있으면 시트리 씨가 종달새쨩에게 키스할 수가 없는데. 걷어주지 않으련? (자신이 억지로 당기는 건 미안한 일이니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
973 종달새 - 12th Sitry (오프라인) (nJKaY3kJB6) 2020. 10. 24. 오후 1:54:57(그렇지. 아무도 보고 있지 않으니까. 순간이지만 망설이는 표정을 짓던 종달새는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아뇨. 한번 응석부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지도 않고요. 오로지 저 혼자서 안고 가는게 맞습니다. (단호하면서도 어딘가 슬퍼 보이는 표정을 짓다가, 탐이 난다며 무언갈 삼키는 시트리를 보며 뮈가 말입니까? 하면서 고개를 갸웃인다) 그렇죠. 사랑만 간직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악마시잖습니까. (그리고 이불을 뒤집어쓴 채로 말이 없었지. 잠들은 것은 당연히 아니고, 아마 키스라는 말을 듣고 이러는 것일 테다.) 하지만...하지만.. (다시 눈만을 빼꼼 내밀곤) 부끄럽단..말이에요....(목소리가 점점 기어들어간다. 손은 이부자락을 꼬옥 쥐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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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코르부스-프레이어(오프라인) (zrzkbmUjrA) 2020. 10. 24. 오후 2:31:57사실, 생각해봐. 그때 죽어서 비교적 '안정적'인 능력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제정신도 이렇게 되찾지 않았다면 널 어떻게 만났겠어? 좋게좋게 넘어가야지. 아, 복수는 해야하지만. 그건 별개야. (암호명인 '레버넌트'는 부활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당시, 복수심에 불타던 모습을 보고 채택되었다. 허나, 현재 상황이 나아졌다고 그 복수심이 꺼진건 아니다. 그저 하루 중 드러낼 시간이 줄어들었을 뿐...)
(어찌되었든 간에, 정든 원룸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 누군가와 이 현관을 함께 나서는 일도 처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휴... 그래도 오늘 날씨는 좋네. 갈까? 그래도 여기, 공원은 있거든. 거기부터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