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597>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3번째 이야기 (1001)
◆BBnlJ5x1BY
2020. 9. 6. 오후 12:19:52 - 2020. 9. 7. 오전 1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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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2:19:52*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
1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1:29:13벌써 3판이라니 다들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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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야주 (BBwVfbHXlE) 2020. 9. 6. 오후 1:29:22엣 잠깐 다른거 하다 왔더니 갈렸어!! 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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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치코주 (pdVbHWbm46) 2020. 9. 6. 오후 1:29:34새스레 안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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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토 - 유우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29:47>1596241563>947
"아니... 나는."
사토는 앞서나가는 유우야를 그냥 멍하니 보고 있었다. 그러다, 동물들의 매서운 눈길에 유우야를 따라잡으려 뛰기 시작했다. 병원에 갈 생각은 없었는데 어떡하지, 하고 생각하며. 그러고보니 약국은 병원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던가. 그래, 병원에 데리고 들어가려고 하면 약국으로 자연스럽게 빠지자. 사토는 꽤 명안이라고 생각했다.
병은 신이 고쳐준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구급상자 하나조차 집에 놔두지 않았지만 자신들이 크게 다쳤을 땐 망설임없이 병원을 부르짖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사토'의 아이를 위해 치료비를 내주지 않는다.
지나쳤지만 지나치지 않은 것처럼 기척 없이, 슥 하고 사라지는 건 카즈키의 특기였다. 하교길이다 보니 학생들이 많고, 오후이다 보니 사람들도 많다. 숨어들기 제격인 때였다. 카즈키는 작게 미안, 이라고 속삭이고 약국을 찾아 사람들 사이로 흩어졌다. -
5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30:19사이에 한 어장을 둔 답레 드디어 도착!
신속배달은 어디에... -
6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1:31:52>>5 예약배달이니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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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세츠하주(타다노 시체) (4Er/HuDlho) 2020. 9. 6. 오후 1:32:00청소 끝!
(사망플래그 회수) -
8 미치코주 (pdVbHWbm46) 2020. 9. 6. 오후 1:32:36세츠하주 어서와~ 청소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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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카야주 (BBwVfbHXlE) 2020. 9. 6. 오후 1:33:13세츠하주 어서와!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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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름 없음 (GR6Y9vZ0dY) 2020. 9. 6. 오후 1: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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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33:31아니 나메를ㄹ 안햇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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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름 없음 (noi4qr8Pbo) 2020. 9. 6. 오후 1:33:44다들 안녕하세용.
뭔가 써보려 했지만 나온 결과물은 다이치씨의 정신연령은 대체 어디로. 였으므로 폐기다. -
13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1:35:17아무튼. 좀 있다가.. 일상을 구해볼까..
선관이라...(고민) -
14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1:35:39나메칸 실수하는 사람이 두명이나 있어.
귀여워.
세츠하주 청소 고생 많았어.
슬슬 일상을 굴려야 하긴 할텐데 음. -
15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37:15다들 어서와~!~!~!~!~ 🔥🔥 헉 마리아주 선관 고민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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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츠하주 (4Er/HuDlho) 2020. 9. 6. 오후 1:40:53그리구 캪틴 오면 시트스레에 시트 재작성할수 있나도 여쭤봐야지... 세츠하 신명이 마음에 안들어 다시 지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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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41:011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63/recent
2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75 -
18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1:43:26오. 이름 바꾼 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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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45:57>>16 물론 괜찮아요! 새로 지어도!
암튼 갱신! 다들 좋은 오후~! >.</ -
20 미치코주 (pdVbHWbm46) 2020. 9. 6. 오후 1:46:38캡틴 안녕~ 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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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47:14>>17 위키에 들어가면 제가 기존 어장들을 다 링크해뒀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안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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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1:47:47아. 다들 안녕하세요. 선관 고민하고는 있어요. 귀차니즘이 와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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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48:44>>22 선관은 짜도 되는 거고 안 짜도 되는 것. 저 같은 경우는 꼭 필요한 선관이 아니면 안 짜는 것이 모토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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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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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세츠하주 (4Er/HuDlho) 2020. 9. 6. 오후 1:49:26많이 바꿀 것도 아니야! 뒤에 카무이 세 글자만 더 붙이는 거니까... (아이누의 카무이들의 이름에는 카무이가 붙는다는 것을 좀 전에서야 안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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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요 - 세츠하 (If/OTYmPSU) 2020. 9. 6. 오후 1:49:56부탁이랍시고 한 마당에 이렇게 말하면 그 표현이 이상할지 모르나, 세츠하가 이 부탁마저 거절 혹은 사양했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다. 평소 지나가는 인사조차 나누지 않던 사이에 약간의 마찰이 있은들 닳을 것도 변할 것도 없다 이거다. 그런 의미로 보았을 때 어쩌면 여기서 세츠하가 이 부탁을 거절하는게 나았을 수도 있다. 귀찮은 것, 성가신 것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가까이 하지 않는 것 역시 미덕이라 하기도 하니까.
"저야말로. 가는 길 잘 부탁합니다."
희미한 떨림이 남은 손으로부터 세츠하의 손으로 우산의 손잡이가 옮겨갔다. 오가는 손잡이처럼 형식상의 말도 오간다. 이쯤에서 미소라도 보일 법 하지만 미소 대신 나온 건 안도의 기색이 담긴 짧은 날숨. 비어버린 손을 내리고 가방을 고쳐메고, 우산을 드는 세츠하의 옆으로 다가선다. 우산은 제법 컸지만 제대로 가까이 쓰지 않으면 다 젖어버리겠지. 딱 그 정도의 거리를 두고 한 우산 아래 두 사람이 들어갔다.
우산을 쓰고 걷기 시작하자 말했던 대로 좁은 보폭이 느릿하게 세츠하를 따라갔다. 혼자 걸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음이지만 걸음을 맞춰야 하는 상대가 생기면 이게 또 그렇게 성가시지 않을 수가 없다. 날이라도 맑으면 좀 나을텐데. 하필이면 비라 더더욱 그렇다. 세츠하에게는 보이지 않게 가방끈을 꾹 쥐었다 놓는다. 고개도 약간 숙여져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그늘을 드리운다. 시선 끝으로 보이는 발목의 어그러진 피부가 오늘따라 더 선명해보여서.
"...이쪽이에요."
가는 동안 먼저 한 말이라곤 방향을 알려주는 말 정도가 고작이었다. 말할 기운이 없는건지 대화하기가 싫은건지. 숙여버린 고개 탓에 표정이 보이지 않아 심리를 가늠하기 어려웠지 않을까 싶다. -
2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50:38>>26 좋은 오후~! 코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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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1:51:03갱신할게! 답레 쓰는 사이에도 도대체 레스 몇개가 지나간거지! 흑흑 거북이는 웁니다 흑흐흑ㅎ흑ㄱ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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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1:52:16괜찮아. 거북이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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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53:48정주행을 하니 일상을 고민하는 분이 두 분 계시는데 그 두 분의 매칭 어떤가요? >>13 >>14 이렇게 일상을 고민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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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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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55:39사장님이 요즘들어 매칭을 많이 잡아주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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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57:10캡틴! 혹시 괜찮다면 시트스레에 지금 있는 세츠하의 시트를 하이드해줄 수 있어? 지금 시트를 업데이트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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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57:33앗 코요주도 왔구나. 좋은 점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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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57:42>>32 이 또한 캡틴이 수행해야 할 일이기도 하니까요. >.<
>>33 알겠습니다! 그럼 하이드 처리할게요! -
3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58:48생각해보니 2일차인데 요즘들어라고 할 것도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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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2:00:27>>35 고마워, 덕분에 시트를 업데이트할 수 있었어!
시트도 업데이트했고 이젠 답레를 써올게. 조금만 기다려 코요주! -
38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2:02:00듀얼매칭 대단해. 역시 캡틴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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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2:02:18다들 좋은 오후★좋은 점심! 나는 곧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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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2:03:41시트 위키에만 업데이트하고 있었는데 시트 스레만 보는 사람도 있으면 시트 스레에도 업데이트 버전으로 올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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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2:04:08마법시간 좋은 오후☆좋은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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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2:05:33딱히 상관없지 않을까? 세츠하도 본명 변경이라는 중대사항이 있어서 부득이 업데이트한 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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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05:42>>40 아니요. 그건 자유에요! 편한대로 해주세요. 시트 스레에 올려도 상관없고 위키에만 업데이트 해도 상관없고요. 그 부분까지 저는 터치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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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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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09:13>>44 너구리인가?! 귀여운 동물 짤!! 아. 폰으로는 그런가요? 일단 노트북으로는 안 그래서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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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10:12아무튼 캡틴도 일상이 가능하긴 하니까 케이를 만나보고 싶다 하는 분이 계시면 콕콕 찔러주세요~ >.<
지금이라면 하나마츠리 준비를 도와주는 케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47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2:11:46라쿤입니다!
모바일로는 열에 여덟번은 누르면 재깍재깍 내려가지 않고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올라가버리더라고요. 눌렀을 때 바로 어장으로 들어가지는 건 들어가지는데 메인에 뜬 거에서 확률이 높..
내 폰만 이런 걸지도 모릅니다! -
4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15:37폰으로는 아무래도 불편함이 조금 있는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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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2:24:41뭐.. 그래도 전 컴퓨터보다는 모바일이 편하더라고요.
그럼 전 잠깐 일일보상 받으러! -
5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25:02다녀와요! 마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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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카야주 (BBwVfbHXlE) 2020. 9. 6. 오후 2:35:25잠깐 유튜브를 봤을 뿐인데... 왜 시간이 이렇게 지나있지... 재갱이야~ 그 사이에 온 사람들 다들 어서오고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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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2:35:31롸쿤.
호, 일퀘 돌고 온 사이에 나 말고도 누군가가 출첵하러 갔나보네.
그럼 나도 다시 부캐마라톤을, -
5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36:24>>51 유튜브가 다 그런 거죠! 좋은 오후~! 카야주! >.</
>>52 나쿠루주도 다녀와요! >.</ -
54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2:37:24갱...신...(시들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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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37:54>>54 좋은 오후~! 해나주! >.</
시들시들한 것으로 보아 피곤해보이는데 괜찮아요? 힘들면 푹 쉬어요! -
56 해나 - 사노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2:38:26들려오는 일본어에 눈만 데록 굴려서 상대가 누군지 확인한다. 누구지? 처음보는 얼굴이다. 이곳에 오면서 상대가 누군지 확인하는 건 무의미한 일이므로 나는 페이스 하나 바꾸지도 않고 여전히 고양이를 쓰다듬는 일에 집중했다. 그래도 인사정도는 해줘야겠지.
"안녕."
아직도 익숙치않은 일본어가 내 입을 거쳐 튀어나온다. 역시 일본에 온 건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한국에서 살기엔 내가 너무 유명해졌다. 이미 되돌리기엔 늦었다. 나는 잘못된 선택을 했으며, 그 대가는 혹독했다. 결국 내가 있을곳은 이 가미아리 마을이란 소리다.
"응. 맞아. 송해나야. 한국인이지. 성이 송, 이름이 해나."
이름이 입에 안익으면 아무렇게나 불러도 좋아. 노래하듯 말하고는 고양이가 몸을 일으켜 어슬렁 어슬렁 떠나버리자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역시 간식없이는 어쩔 수 없나? 몸과 옷에 묻은 고양이털을 털어내자 밤에는 위험하다는 상식적인 대답이 들려온다. 밤이 위험하다고? 난 이미 어찌되든 상관없는데.
"괜찮아. 한국에서도 이러고 다니곤 했으니까. 그보다 이름이 뭐야?"
같은학교 학생이라면 이름정도는 알아야하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상대를 바라보았다. -
57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2:39:18앗 나는 괜찮아! 그냥 단지 심부름 좀 도와드리다가 이렇게 된거라!
그나저나 바람이 슬슬 많이 불기 시작하네. 하이선 때문일까? 마이삭처럼 될까봐 무섭다. -
58 카야주 (BBwVfbHXlE) 2020. 9. 6. 오후 2:40:11나쿠루주 다녀오고 해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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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42:39>>57 괜찮다면 다행이에요! 그러고 보니 태풍 또 하나 올라오죠.
일단 우리나라에게 직격하진 않는다고 들었지만 그게 영향권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들 조심해요! -
60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2:45:20맞아. 조심해야지. 다행히 이번 태풍은 관통하진 않는다고 하더라구. 옆으로 비껴나간다는데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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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2:46:00태풍덕에 날씨는 선선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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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카야주 (BBwVfbHXlE) 2020. 9. 6. 오후 2:46:14하이선 엄청 강한 태풍이라고 들었는데 관통하진 않는다고 해서 다행이야~
물론 동해안 쪽은 좀 겹치니까 그쪽은 걱정이긴 하지만... -
6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47:29>>61 좋은 오후~! 켄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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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2:48:19새로 갱신한 사람들 모두 안녕하세요-
보고 있는 곳들이 전부 갱신이 느려서 할 일이 없네 -
65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2:48:36토요일 새벽에 시트스레가 생긴 스레가 벌써 3스레라니... 화력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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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2:49:41>>63
안녕하세요! -
67 카야주 (BBwVfbHXlE) 2020. 9. 6. 오후 2:49:43다들 어서와~
화력 무서워... 이 스레 화력 무서우니까 떠내려가는 짤을 상시 준비하고 있어야해...(? -
68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2:50:49켄야주 어서와!
맞아. 화력이 참... 이렇게 화력좋은 스레는 처음 겪어봐. 정신없기도 한데 뭔가 신기하다. -
69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2:52:44안착!
상태가 조금 안 좋은 모양이라 저녁에 올게 ㅠㅠ 카야주 미안해 -
70 카야주 (BBwVfbHXlE) 2020. 9. 6. 오후 2:53:19나는 괜찮아~ 상태가 안좋다니 걱정이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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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54:39>>64 그럼 여기서 놀면 됩니다!
>>65 좋은 오후~! 아오이주! >.</
>>67-68 그러게나 말이에요. 1스레에서도 말한 것 같지만 전 이 스레에 들어올 시트는 5~6개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시트캐만 20명이 넘으니까요. 사람이 많으니 자연히 화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한 사람이 하나만 말해도 이미 레스가 20개가 넘으니까요.
>>69 푹 쉬어요! 료스케주! >.</ -
72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2:55:14아앗 료스케주 몸 조심 하시오...
뭔가... 이렇게 화력이 좋았던 건 옛날 옆동네 정도에서 밖에 못겪은것 같구먼 -
73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2:55:14료스케주 어서오고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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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56:01아무튼 사람도 늘어났으니 다시 한 번 일상을 구해볼게요!
혹시 케이를 만나고 싶으시면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
75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2:57:48아직은 조금 피곤하기도 하니... 지금 당장 일상은 어려울것같고 저녁때부터 찾아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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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2:58:22>>75 피곤하면 원래 푹 쉬어야 하는 법이에요! 푹 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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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카야주 (BBwVfbHXlE) 2020. 9. 6. 오후 2:59:12료스케주는 푹 쉬십셔~
나아는 일단 돌리던 것도 있고 일단은 보류일까~
보류하는 김에 잠시 일처리 좀 하고 올게 으으윽 흑흑 왜 주말인데 일을... 다들 좀 있다 다시 만나... -
78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2:59:13으으음 일상이라면 나 지금은 가능한데,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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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3:00:22심심하니까 아무 뜻도 없는 다이스
1 열
2 어지럼증
3 두통
4 1+3
5 2+3
6 1+2+3
.dice 1 6. = 5 -
80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3:00:53?????? 사토 아파? 아프면 안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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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3:01:16카야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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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3:03:39카야주 다녀와!!!
>>79 ??????????????????????????????
해나와 케이인가!!! -
8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3:04:31>>77 주말인데 일이라니! 다녀오세요! 일 힘내고요!
>>78 저는 괜찮은데 해나주는 괜찮으세요? 돌리시는 것도 있으신데. 나중에 멀티체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79 어지럼증+두통이라고요? 어째서 저런 다이스를 돌리는거죠?! -
84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3:05:22>>83 나는 괜찮아! 손이 나름 빠른편이기도 하고! 금방금방 이을 수 있으니 걱정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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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3:06:02그렇다면 저도 괜찮아요! 그러면 혹시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일단 같은 반이니까 서로 얼굴과 이름 정도는 알게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 같긴 하네요. 사적 대화는 안 해봤더라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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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시오주 (GmE0srpayY) 2020. 9. 6. 오후 3:07:10점심을 먹고 나른하게 갱신. 다들 안녕-! 돌아간 참치는 바바이, 푹 쉬어! 그나저나 주말이 녹아 버렸네.
>>61 아아악 켄야주!! (큰절) 미안!! 어제 버티고 버티다가 잠드는 바람에 답레를 아침에야 들고 왔어... situplay>159624157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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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3:07:59>>86 좋은 오후~! 시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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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3:09:58>>85 음... 원하는 상황? 일단 이름이랑 얼굴 정도는 아는건 나도 동의해! 음 그동안 계속 밖에서만 돌려봐서 이젠 학교 안 일상을 돌려보고싶네. 해나가 책상에 엎드려 자고있는데 케이가 실수로 깨운다던가? 그런거!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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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시오주 (GmE0srpayY) 2020. 9. 6. 오후 3:10:46>>87 좋은 오후!
>>79 어... 열, 어지럼증, 두통이면 시오주가 덕통사고 당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 혹시? -
90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3:11:40씁 열나는거 쓰고 싶었는데 열만 빼고 다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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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3:11:49>>88 그런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제가 먼저 선레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케이가 실수로 깨워야 이야기가 진행이 될 테니까요. 선레는 제가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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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3:12:08>>90 왜 사토는 갑자기 열이 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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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3:15:16>>92 >159624156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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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켄야 - 시오 (dxMnHWqw.E) 2020. 9. 6. 오후 3:15:44"뭐야, 네가 만들기라도 한거야? 교복을?"
상당히 확신에 찬, 마치 '인간실격' 의 저자는 다자이 오사무라는 절대불변의 사실을 말하는 느낌이었다. 진짜로 본인이 만들었을리는 없으니 별 상관도 없지만. 어쩌면 옷이나 옷감에대해서 해박한지도 몰랐다.
"노력하라고 말 한적 없다. 그냥 하지 마."
노력하겠다는 사람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노력해서 결국 안된다면 안된것이다. 모든것은 결과가 말해주는것. 노력을 했다는 과정이 결과를 받쳐주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
"아, 그렇지. 상황이 곤란하다 싶으면 주변에 누구든 붙잡아서 그냥 도와달라고 하라고. 겉모습은 귀여우니 대충 호구같아보이는 남자 하나 붙잡으면 잘 도와주겠지."
'키히히히히.' 하고 웃었다.
"그렇게 가만히 있는다고 아무도 도와주지는 않는다고?" -
95 사노이 - 해나 (4gIDZkw8fM) 2020. 9. 6. 오후 3:15:54" 그러면, 해나 씨로 괜찮을까요? "
반말을 하는건 그리 익숙치 않은 터라, 그냥 갑자기 해나, 라고 부르기엔 저에게 저항이 있었습니다. 아무렇게나 불러도 된다고 했으니 상관 없겠죠? 아무튼. 고양이는 곧 몸을 일으켜 다른 곳으로 떠났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인 저로써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겠죠.
" 으음.... 그래도... "
본인이 그러겠다는데. 저는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하고 그냥 눈동자만 도륵도륵 굴리기만 했습니다. 어쩔 수 없으려나요. 여기서 제가 말을 더해봤자 괜한 참견이 될 뿐입니다.
" 아, 전 우시다 사노이에요. 편한대로 불러주세요. "
이름 정도야 아무렇지 않으니까요. 나지막히 덧붙이고선 가볍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제 막 이곳으로 전학온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서 그런걸까요?
" 그나저나, 이런 새벽 늦은 시간에 무슨 일로 여기까지 나오셨나요? "
보통은 모두 잠에 들 시간인데 말이에요. 불면증이라도 앓고 계신걸까요? -
96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3:16:11답레가 있는걸 보지못했군요! 키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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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사노이주 (4gIDZkw8fM) 2020. 9. 6. 오후 3:16:19갱신입니다! 하루만에 판이.... 2개가 갈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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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미소노 케이 - 교실 (Nia7CN3ufc) 2020. 9. 6. 오후 3:22:49"응. 고마워."
2-B에 있는 자신의 친구에게 제법 두꺼운 두깨의 사전을 빌린 케이는 자신의 교실로 돌아가려는 듯 발을 옮겼다. 다음 시간에 꼭 필요한 사전이었는데 하필이면 집에 두고 온 것 때문에 보통 곤란한 것이 아닌 상황이었기에 그는 환하게 웃으며 자신의 친구인 남학생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음에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이야기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타코야키 정도면 괜찮겠지. 나중에 해변가에 있는 타코야키 집으로 가자.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치즈가 쭉 늘어나는 타코야키를 떠올리며 괜히 싱글벙글 웃었다.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밥을 다 먹고 돌아온 아이들이 교실에 제법 많이 있었다. 잠을 자는 이도 있었고, 끼리끼리 모여서 대화를 하는 이들도 있었고, 짓궂게 장난을 치면서 노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 이들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며 자리로 돌아가는 와중 갑자기 바로 옆에서 누군가가 달려오다 케이의 몸에 가볍게 충돌했다. 미안하다는 인사가 들려오고 부딪친 이는 빠르게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케이는 그것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부딪힌 탓에 균형을 잃고 바둥바둥거리다 두 손에 쥐고 있는 사전이 아래로 툭 떨어졌고 꽤 묵직한 소리가 근처에 울렸다. 쿵. 그렇게 큰 소리는 아니었으나 근처에서 자고 있는 여학생의 잠을 방해하기엔 딱 좋은 소리였다.
"아."
어쩌지. 당황하는 두 눈빛이 그의 두 눈에 떠올랐다. 깨워버렸나?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근처 자리의 여학생을 바라봤다. 이름 뭐였더라. 송, 송해나? 자신이 기억하는 게 맞다면 한국에서 전학을 온 아이였다. 같은 반이니 얼굴이나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었다.
미안하다고 바로 인사를 하는 것이 맞겠지. 그렇겠지. 그렇게 생각을 마쳤기에 만약 그녀가 깨어났으면 그는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인사를 바로 했을 것이다. -
99 해나 - 사노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3:23:18"응. 괜찮아. 이름 불리니까 훨씬 낫네."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웃어보였다. 고양이가 떠나간건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얘기나눌 상대라도 있는게 다행이다 싶었다. 그러면 어떡할까? 이제 다시 산책을 해야하나?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괜찮아. 밤이니까 그럴 것이다. 밤이니까.
"괜찮아. 별로 안위험해. 일본은 치안이 좋은 편이잖아?"
설령 잘못되더라도 상관은 없지. 꾸역꾸역 올라오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삼키면서 답을 한다. 손에 그러모은 고양이의 털들이 괜시리 그리워지는 날이었다. 집에가서 애완동물을 키워보자고 말을 꺼내볼까? 아니 되었다. 나 주제에 생명을 책임진다는 건 너무나 가혹한 일이니까.
"그렇구나. 그럼 사노이라고 부를게."
사노이. 어감이 좋은 이름이다. 한번 혀를 굴려 이름을 발음해보고는 다시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여러모로 좋은 사람을 만난 기분이다. 일본에 와서 얻은 인연들은 이렇게 신기하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마리아도 그랬지. 앞으로 알게될 사람들도 나를 이렇게 알게 되는걸까? 내 본모습을 보고 추악하다며 도망가지는 않을까?
"잠이 오질 않아서. 너는?"
짤막하게 대답하고는 져지 주머니 속에 손을 넣었다. 살랑, 봄바람이 불면서 머리를 쓰다듬고 갔다. 문득 하얀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면서 이질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간 것 같기도 하다. 마치 인간이 아닌것처럼. -
10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3:23:57일단 써오긴 했는데 사노이주가 오셨군요! 우선 좋은 오후! 사노이주! >.</
어쩌다보니 동시 멀티 일상이 되버린 것 같은데 혹시 잇기 힘드시면 일상 캔슬하셔도 괜찮아요! 해나주! -
101 해나 - 케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3:29:02오늘은 꿈에서 네가 나왔다. 환하게 웃고있는 너는 뭐가 그리 좋은지 나에게로 손을 뻗어왔다. 나는 그것을 잡으려한다. 아, 하지만 형체만 유지하고 있는 손은 내게 잡히지 않는다. 내가 산 사람이라서 이러는건가? 그런 생각을 하고있을 찰나, 너에게서 피가 나온다. 입으로 나온 피는 코로, 눈으로, 귀로 줄줄이 나와 마침내 너를 빨갛게 덮어버렸다. 나는 입을 연다. 너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려고 했다. 하지만 너는 점점 더 멀어진다. 가망이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너를 잡으려던 찰나...
쿵!
눈을 뜬다. 보이는 건 교실의 풍경이었다. 그럼 그렇지. 꿈이었다. 아주 지독한 악몽이었다. 나는 눈을 비비면서 일어났다. 보라색 눈동자가 유독 서글퍼보이는 나날이었다. 옆에서는 웬 학생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있었다. 바닥을 살펴보니 두꺼워서 흉기로 써도 될 사전이 떨어져있었다. 이것 때문인가? 나는 멍하니 반응을 하지 못하다가 한박자 늦게 말을 뗐다.
"아, 괜찮아. 마침 악몽을 꾸고 있었거든."
여전히 멍한 태도, 흐릿하면서도 쉰 목소리. 꼴사나운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뭐가 어떻나 싶기도 하다. 그래, 뭘하든 상관없다. 여기는 카메라도 없고 팬들도 없는걸. 나는 케이에게 유려한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사전을 주워서 건낸다. 그나저나 이렇게 두꺼운 사전을 뭣에 쓰려는걸까? 일본인들은 학구적이라더니 사전 읽는게 취미인걸까?
"뭐하고 있었어?"
나는 케이에게 나른한 어조로 물으면서 그를 바라봤다. 초점없는 눈동자가 어쩐지 기분나쁜 무력감을 비출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면서. -
102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3:29:31괜찮다! 나는 멀티로 단련된 상판러! 이정도로 포기하지 않아!(전대물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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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케이 - 해나 (Nia7CN3ufc) 2020. 9. 6. 오후 3:37:20잠을 깬 눈동자 치고는 슬픔에 젖어있는 것 같았기에 그는 의아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 해답은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악몽을 꾸고 있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악몽은 말 그대로 좋은 꿈이 아니니까. 슬픈 악몽을 꾼 것이겠거니 생각을 하며 케이는 그녀가 내민 사전을 받았다. 이번엔 떨어뜨리지 않게 두 손으로 더욱 꽈악 힘을 주어 사전을 고정시켰다.
"고맙습니다."
짧은 말이었지만 거기서 끝내지 않으려는 듯, 그는 입술을 잘근거렸다. 한국인을 부를 땐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막막한 탓이었다. 한국 이름은 첫 글자가 성이고, 뒤의 두 글자가 이름이라는 것은 그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방식처럼 불러도 되는 것일까? 송 씨라고 불러야 하나. 아니면 송이라고 불러야 하나. 그것도 아니면 해나? 해나 씨? 무수히 많이 떠오르는 단어 폭풍에 그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절로 눈동자가 흔들렸다. 하지만 여기서 입을 꾹 다물면 그저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그렇기에 그는 결심을 굳히며 이야기했다.
"송 씨."
송 씨. 부르니까 뭔가 이상한 어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름을 바로 부르는 것은 역시 실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그렇게 부르는 것을 택했다. 제대로 이야기도 안 한 이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조금 애매했으니까.
"다음 시간. 사전이 필요하거든요. 놔두고 와서 친구에게 빌려왔는데 스즈키와 부딪혀서. 그래서 사전을 떨어뜨린 거예요. 송 씨는 사전 괜찮은가요?"
대답을 하는 그의 말에선 거리감이 있었다. 어찌되었건 그녀 역시 자신에게 있어선 거의 초면이나 마찬가지였고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조금 막막한 느낌이 있었으니까.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
104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3:42:27해나주 귀여워. 이게 바로 젊음이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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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해나 - 케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3:46:25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케이를 바라본다. 미소노 케이, 17살, 일본인, 같은 반 클레스메이트. 그 외의 정보는 없다. 그야말로 단출하다고 할 수 있는 소개란이었다. 그렇지만 어떡해. 나는 전학생인걸. 얼마 전에야 전학왔는데 나한테 어쩌란 말이야. 그렇게 생각할무렵, '송 씨'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호칭이 쿡 박힌다. 덕분에 나는 아하하하하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
"성보다는 이름으로 불러줘. 그게 편하거든."
애초에 한국에서는 성으로만 부르면 이상하게 봐. 그렇게 첨언하고는 다시 그 맹한 보라색 눈을 들어 케이를 바라본다. 아, 그러고보니 다음 수업때 사전이 필요하다고 했었지? 해나는 제 책상을 바라본다. 사전... 사전이 있던가? 당연하게도 사전은 가져오지 않았다. 애초에 수업도 제대로 안듣고 맨날 자는 사람이 준비물을 기억할 리가 없었다. 나는 민망한 웃음을 지으며 뒷머리를 긁적였다.
"어쩌지? 잊어버렸어. 사전 가져오라는 말을 못들었나봐."
뭐, 괜찮아. 어차피 이번 시간에도 자면 되겠지. 그렇게 말하고나니 내가 정말로 빈둥대고 할 것 없는 한량처럼 보였다. 하긴, 한량이 맞지. 좋은 말로 포장하면 한량,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위선자에 이기주의자. 잔인하게도 나는 내 주제를 잘 알았다. 오히려 일본에서 열심히 공부했다면 그애조차 혀를 차지 않았을까? 뻔뻔한 계집애 라고.
"케이는 준비 확실히 해왔네. 열심히 공부하나봐. 좋겠네."
실없는 소리를 내뱉고는 에헤헤 하면서 웃는다. 푼수끼가 보이는 반푼이 웃음이다. 나는 도대체 이 애한테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걸까? 내면에 답을 구해보지만 아무도 답을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 애랑 더 놀아보기로.
"사전 빌리고 싶은데 그럴만한 친구가 없어. 사전 같이 볼 수 있을까?"
더듬더듬 일본어로 긴 문장을 만들어내며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을 만들어낸다. 복슬복슬한 흰머리가 그 이미지에 덧대어 사람을 순한 양처럼 보이게 만든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 송해나란 사람은. 이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
106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3:46:57앗 귀엽다니 고마워! 너무 좋아서 해나주는 우주까지 날아가버릴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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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시오 - 켄야 (GmE0srpayY) 2020. 9. 6. 오후 3:48:47"앗, 네에. 그게, 저희 집에서 옷가게를 하고 있는지라..."
오리이토노카미라고 해서 옷을 만들 때 마름질과 바느질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요컨대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서 옷을 만들어 내거나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실패하지 않을 뿐이다.
'일단은 양복점의 자식이니까'라는 설정은 이럴 때 제법 편하다. 신계에서 무한히 긴 피륙을 짜내어 세상에 내려보내는 의복신의 작업을, 인간에게는 설명하기도 어렵고, 설명해서도 안 되는 것이니까.
"어어, 그럼, 노력하지 않는 것을 노력할게요!"
하고로모 시오가 인간인 척을 하고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이런 쓸데없이 올곧은 면은 본래 성격일 터였다. "귀엽다니요, 황송해요...! 수확 시기가 된 목화꽃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긴 제가 그럴 리가 없는걸요."
그리고, 키히히히, 하는 웃음소리에 맞춰 "키히히히?" 하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되도록 폐를 안 끼치려고 하다 보니, 이렇게, 혼자서 쩔쩔매다가, 폐를 끼쳐 버렸네요. 죄송해요." -
108 사노이 - 해나 (4gIDZkw8fM) 2020. 9. 6. 오후 3:49:55"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주세요. "
모든 일에는 만약이라는 게 있는 법이니까요. 이제 막 만남 사람과의 다음 만남이 안좋은 소식으로 들려오는건 좋은 일이 아니잖아요. 이쪽 지역은 특히 별 사건 없는 곳이긴 하지만, 저도 항상 조심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 어, 아, 네. 좋아요. "
갑작스럽게 이름으로 불려 살짝 당황했지만, 한국에서 오셨으니 모르는건 당연할거고, 애초에 편한대로 불러달라고 말한건 저니까 티내지 않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오늘은 밤공기를 쐬고싶은 날이라서요. 나와서 할 수 있는거라곤 편의점이나 산책 뿐이지만요. "
말을 마치고서 막대사탕을 꺼내 포장을 까 입에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음 속으로 이걸 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권하는것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 권해보기로 했습니다. 주의를 충분히 주면 되겠지요.
" 하나 드실래요? 근데 별로 좋은 맛이 아닐 수도 있어요. "
저한테는 나쁘지 않고, 좋은 맛이지만... 다른 분들에겐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이와자키씨는 좋아했지만, 글쎄요... -
109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3:52:57와아. 우주. SPAAAAAAAAAAA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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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3:53:56갱신용용 :3 그 사이에 판이 또 갈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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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케이 - 해나 (Nia7CN3ufc) 2020. 9. 6. 오후 3:56:00"이름 말인가요? 해나..씨?"
역시 송 씨는 이상했나? 그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한국에선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라는 것을 늦게나마 깨닫고 그는 작은 웃음소리를 내다가 입을 다물었다. 옆나라에선 그렇게 부른다면 자신도 어느 정도는 그것을 지켜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에 그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 했던가. 그는 그 거리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사전 가져오라는 말을 못 들었다는 그녀의 말에 그는 미심쩍은 표정을 지었다. 생각해보면 그녀가 수업을 제대로 듣는 모습을 제대로 못 본 것 같기도 하고, 이번 시간에도 자면 된다고 태연하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말을 잠시 망설였다. 당당하다고 해야 할 지. 아니면 다른 표현을 써야 할 지. 굳이 그런 평가는 보류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대학은 가고 싶거든요. 아직 진로는 못 정했지만. 그리고 준비물이야 다른 사람들도 챙기고요. 해나..씨는 한국에서 왔으니 아직 여기 말이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어쩔 수 없지만요."
지금도 더듬더듬 일본어를 만들어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러면 준비물을 들어도 모를 수도 있겠지. 그러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나중에 반장에게 말해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눈으로 반장의 위치를 쫓다가 그는 다시 시선을 돌렸다.
"같이 말인가요? 저기. 네. 괜찮아요. 같은 반이니 서로 도울 땐 도와야 하니까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타국에 와서 공부하는 거 말이에요."
물론 자신은 그 정도를 예상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한국에 혼자 가서 공부를 한다면 필시 어려울 거라고 그는 확신할 수 있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국. 거기다가 말도 통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그렇기에 그는 괜히 궁금증을 느끼며 물었다.
"한국에서 공부하지 않고 여기로 온 이유. 있나요? 저라면, 한국으로는 절대 혼자서는 못 갈 것 같거든요." -
112 해나 - 사노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3:56:11"알았어~. 그래도 날 잡아가려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
아니, 과소평가였지만 실제로는 다를지도 모른다. 전직 아이돌 연습생은 쓸곳이 아주 많으니까. 나는 별 거 아니라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이런저런 가능성을 생각해본다. 누가 나한테 해코지를 한다면 나는 과연 오냐오냐 받아들일 수 있을까? 모르겠다. 어쩌면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칠수도 있겠네. 그런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나는 이미 모든걸 잃었는데.
"으음... 그렇구나. 하긴 밤은 신기한 편이지. 저 달을 보면 저도 모르게 센치해져서 평소에 안하던 일이라도 하고싶어지게 만드니까. 그런거보면 참 신기해. 어쩌면 달에 마법이 걸려있을지도?"
아하하, 송해나 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나는 알지못할 소리를 중얼거린 다음, 막대사탕을 입에 까넣는 사노이를 바라본다. 단걸 좋아하는건가? 그와 동시에 하나 드실거냐며 건내는 모습에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화답한다.
"좋아. 한번쯤은 먹어도 괜찮겠지. 고마워."
포장지를 까서 입에 넣어보니 씁쓸한 맛이 올라온다. 대체 이거 무슨 맛이야? 황당한 표정으로 포장지를 확인해보니 '한약 맛'이라고 적혀있다.
"사노이는 특이한 입맛인가보네? 이런 사탕도 잘 먹다니."
신기하다며 말을 마치고 그대로 사탕의 쓴맛을 음미한다. 덕분에 잠은 확 달아나겠네. 그런 생각을 마치고는 다시 져지에 두 손을 넣는다. -
113 이름 없음 (EBYJoNyHIU) 2020. 9. 6. 오후 3:56:18벌써 100이나 채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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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3:56:37>>110 좋은 오후~! 코하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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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3:59:09이사장 안녕하신감 >:3!!! 흐에에 어제 늦게까지 달렸더니 엉망진창 자버렸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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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4:03:25>>115 새벽 4시까지 달리셨더만요. 그렇게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몸에 안 좋아요! 다음부턴 일찍 자기!
케이:(자기도 새벽 3시까지 있었으면서) -
117 켄야 - 시오 (dxMnHWqw.E) 2020. 9. 6. 오후 4:06:33옷가게라, 저렇게 잘 아는걸 보면 본인이 만드는것도 있는것일까? 그렇다면 대단한 일이다. 대단하지만 살짝 짜증이 났다. 좋아, 신경쓰지 말자. 난 전혀 모르는 일이니까. 그래서 짜증나는걸 감추기위해 웃었다.
"키히히히."
노력하지않는걸 노력한다아아아?
"지금 사람을 놀리는거냐아아아?"
조금 큰 목소리로 말하다가 잠시 멈추고 심호흡을 한다. 스읍ㅡ 하아. 지금 내가 화를내는건 올바른 절차 혹은 순서라고 할 수 없다. 원래 이런 성격인거겠지. 절대 놀릴 생각은 없다. 좋아.
"신경쓰지마! 살다보면 결국 누구한테 피해도주고받고 하는거니까? 그런거 일일히 생각하다가는 나중에 탈모온다고? 폐를 끼쳤다고 생각하면 나중에 갚으면 되는거야. 기브 앤드 테이크라고."
나는 갚을 생각따위는 전혀 없지만말이야!
"키히히히힛." -
118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4:06:5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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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해나 - 케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4:10:56"응! 딱 좋네~. 나도 너를 이름으로 부르잖아? 그러니까 너도 나를 이름으로 불러줘. 송이라고 불리는건 너무 적응이 안돼."
나긋나긋하게 말하고는 해사하게 웃는 꼴이 꼭 어린아이 같았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선 난처하게 웃는 케이에게 손짓을 한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는 듯이. 애초에 잘 모르는 타국의 이름이라 착각할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뜻이었다. 그러고보니 회사에 있을 시절 일본인 연습생들도 꽤 있었다. 몇명이었더라... 한 5~6명 정도 됐던것 같은데. 참 대단도하지. 꿈을 위해서 잘 모르는 타국에 홀로 상륙하다니. 그놈의 아이돌이 뭐라고.
"으응. 대학이구나. 좋겠네. 나는 뚜렷한 목표가 없어서 케이가 많이 부러워. 어쩌면 이대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는 백수로 지낼지도 모르지? 하하, 농담이야. 그래도 목표가 없다는 건 사실!"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대체 뭣하러 저렇게 사실대로 말하는 것일까? 더 이상 잃을게 없다는 뜻? 나는 하하 웃으면서 뒷머리를 긁적였다. 바보같아보여, 송해나. 문득 귓가에 누군가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하다. 지금은 더 이상 들릴리가 없는 목소리가. 그걸 가뿐하게 무시하는 건 나의 몫이었고.
"정말? 고마워~. 오늘은 수업을 들어야겠는걸? 케이가 도와주겠다고 말했으니 말이야. 고생은 무슨~ 알잖아. 나 맨날 잠만 자는거."
심히 무기력하고 별 볼일없는 삶을 보내고 있다. 그게 나의 요즘 생활패턴이었다. 일어나서 학교가기, 잠들기, 점심먹기, 다시 잠. 그러다가 또 집에가서 하릴없이 뒹굴뒹굴. 아마 한국에서의 지인들이 보면 한심하다고 혀를 차지 않을까 싶다. 대체 나는 뭘하고 싶었기에 일본으로 날아온걸까?
"아, 왜 여기로 왔냐고? 글쎄~. 엄마의 고향에 대해 제대로 알고싶기도 했고~ 다른 나라의 문물을 접하는 건 좋은 일이잖아? 뭐 유학 개념으로 오기도 했고~ 그냥 놀러온거지!"
도대체 뭐하자는걸까? 나는 실없이 웃으면서 다시 빈둥빈둥대기 시작했다. 너무 크게 웃어서 주변의 몇몇 학생들이 날 쳐다보기 시작한다. 상관없다. 시선은 익숙했으니까. 그러다가 일순, 얼굴이 차갑게 굳어진다. 다른 건 다 거짓말로 대답해도 이것만은 못하겠어. 나는 칼처럼 잘 벼려진 얼굴로 케이를 바라본다.
"무엇보다도 도망칠 곳이 필요했었거든."
그러면 지루한 송해나 얘기는 끝! 나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발랄한 여고생으로 돌아와 헤실헤실 웃고있었다. 얼마나 철없어보일까? 우스운 일이다. 아직도 다른 사람의 평판을 신경쓸 여력이 남아있었다니. -
120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4:11:24코하쿠주 어서와! 다들 일찍 자야하는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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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4:21:20>>116 주말이기도 하고 오랜만이라 기세몰아 돌려봤는데 설마 4시까지 이어질줄은 몰랐던거시야 :3 헤헤
해나랑 켄야주도 안녕하신감!! -
122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4:21:44>>121
안녕하세요! -
123 케이 - 해나 (Nia7CN3ufc) 2020. 9. 6. 오후 4:22:26맨날 잠만 잔다는 그 말에는 그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실제로 가끔 보는 그녀의 모습은 잠을 자는 일이 많았으니까. 하지만 그게 어디 그녀 뿐일까. 반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자신의 친구들 중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반장이었으면 그런 행동에 지적을 할지도 모르지만 그는 굳이 그럴 생각은 없었다. 물론 그것이 다른 이에게 방해가 된다면 이야기는 달랐지만.
"엄마의 고향? 아. 혼혈인가요? 해나 씨는?"
엄마의 고향. 그건 곧 그녀의 어머니는 이 가미아리 마을 출신이라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눈앞의 여학생은 혼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혼혈이라고 해도 크게 다를 것은 없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신기하다는 듯 눈빛을 살짝 빛내다가 다시 눈가를 가라앉혔다. 하지만 곧 날카롭게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말에 그는 입술을 꾹 다물었다. 도망칠 곳이 필요했다. 그 말에 그는 눈을 잠시 끔뻑이며 무슨 의미인지 생각했다. 도망. 그 말은 그에게 있어서도 그렇게 가벼운 무게의 말은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그렇다면 여기서 쉬다가 다시 앞으로 가면 되겠네요. 도망쳐야만 했던 환경이 있었다면요."
딱 그 정도로 이야기를 하며 그는 더 굳이 캐묻진 않았다. 도망이라는 단어는 본시 좋은 의미에서 쓰이는 것은 아니었다. 힘든 일이 있었겠거니. 그렇게 지리짐작만 할 뿐. 그 자체를 캐진 않았다. 그건 낯가림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당장 자신만 해도 그런 부분은 보이기 싫었으니까.
"수업을 듣는다는 말. 꼭 지키기에요. 수업을 듣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다른 이에게 묻기 힘들면 저에게 물어도 괜찮아요. 공부.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요."
무건조한 목소리는 여전히 쭉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주 희미하게 입꼬리를 세운 것이 같은 반 일원 정도의 친근함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물론 그럼에도 굳이 다른 이에게 묻기 힘들면이라는 말을 붙인 것은 그 특유의 낯가림과 거리감이었다.
"타국 생활인데 잘 적응한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
124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4:28:44갱시인. 다들 리하이인 거시에오
사가류인데 정말 중독성있단 말이지..
아무튼. 가볍게 일상 구해볼까요.. 찌르면 웬만하면 갑니다(?) -
12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4:30:11>>124 좋은 오후~! 마리아주! >.</
저는 보다시피 지금 돌리고 있어서 힘들 것 같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돌려봐요! -
126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4:31:08캡틴도 좋은 오후에요. 나중에 돌려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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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해나 - 케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4:31:28혼혈.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정체성은 한국인 쪽에 훨씬 가깝긴 하지만 어쨌든 엄마가 일본인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 핏줄만 보면 혼혈이 맞긴 하였다. 뭐, 그래봤자 동아시아의 국가 둘 사이에서 나온만큼 외적으로 특이한 면은 없었다. 기껏해봐야 한국의 학교에 있을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한 정도?
"응. 혼혈이야. 국적상으로는 한국인이 맞지만."
일본국적을 포기했거든. 술술 나오는 말에는 어떠한 아쉬움도 들어있지 않았다. 사실 국적을 포기한 이유는 간단했다. 소속사에서 앞으로 활동하려면 국적을 확실하게 처리하는게 낫다고 조언하자 미련없이 일본 국적을 포기한거다. 당시 나에게 있어서는 한번도 가보지못한 일본보다는 나고자란 한국이 더 중요했으니까. 뭐, 엄마는 반대를 많이 했지마는.
"앞으로? 그래, 앞으로 가면 되겠지. 사방이 꽉막힌 벽에 갇혀있어도 앞으로만 가면 된댔어."
대체 뭐라고 한것일까? 나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채 씩 웃어보였다. 도망을 쳤다면 다시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거다. 비록 그 '앞'이 이 가미아리 마을이 아닐지라도. 한국에는 돌아갈 수 없어지더라도. 문득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다. 엄마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외국인들 틈에 둘러싸여있는 기분. 낯선 타국의 냄새가 내 코 안에 들어오고 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향하는 기분. 집에 돌아가면 엄마한테 전화라도 한통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을 갈무리하고는 케이의 말에 답한다.
"알았어~. 너무 걱정하지마. 한국에서는 중학교 검정고시도 통과하고 명문 예고에 진학한 몸이라구~! 고1 과정까지는 다 기억하고 있으니 괜찮아."
깔깔 웃고는 다음 시간 시간표를 본다. 윽, 이 과목 지루한데. 괜히 케이하고 약속했나? 그런 생각을 할 무렵, 잘 적응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말이 들려오자 쓰디 쓴 미소를 지어보인다.
"네가 그렇게 생각해줘서 기쁘네."
거짓말. 전혀 안괜찮으면서. -
128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4:31:57멀티로하는거라도 괜찮으시다면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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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4:32:01마리아주 어서와! 나도 돌리고 있는게 있어서 3멀티는 무리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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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4:33:53지옥의 3멀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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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케이 - 해나 (Nia7CN3ufc) 2020. 9. 6. 오후 4:40:17명문 예고라는 그녀의 말에 그는 호기심을 비쳤다. 하지만 곧 입술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약간의 아쉬움, 그리고 약간의 궁금증, 약간의 호기심. 많은 것들이 떠오르는 가운데 딱 취합할 것 하나만 찝어내며 그는 자신이 궁금한 점을 그녀에게 물었다.
"한국에서도 그런 고등학교에 가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나요?"
예고. 그것은 곧 예술과 관련된 고등학교가 아니던가. 과연 옆나라 한국은 어떨까? 일본이라면 자신의 모국이라서 잘 알고 있었지만 옆나라 한국에 대해서 그는 아는 것이 그다지 없었다. 그냥 이런저런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는 나라라던가,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라던가. 물론 지금 이렇게 직접 한국인을 만나보면 자신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또 신기할 나름이었다. 물론 생김새는 자세히 바라보면 이 나라의 여성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게 큰 차이점이 보이는 것은 또 아니었으니까.
기쁘다는 말을 하지만 표정은 쓴 미소였다. 아마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겠지. 그런 지리짐작을 하며 그는 입을 다물고 특별히 더 무슨 말을 하진 않았다. 역시 잘 모르는 이를 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다른 이들은 편하게, 그런 걱정을 하지 않고 대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은 자신도 모르게 거리감을 느끼고 그 거리감을 유지하니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타국이나 마찬가지인 사람들에게 그렇게 활발한 느낌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거."
자신에겐 무리인 모습이었기에 그녀의 모습은 신선하기 그지 없었다. 아니. 따지고 보면 그의 눈에는 낯가람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처음부터 잘 다가가는 이들이 그저 밝게 보였다. 물론 자신의 성격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모습이 그의 눈엔 멋지게 보였으니까.
"아무튼 자리는 나중에 제가 옆자리로 옮길게요. 그게 해나 씨도 편할 것 같으니. 옆자리의 애. 제 친구기도 하고." -
13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4:40:41정말 옛날에 3멀티를 한 적이 있긴 한데 엄청 힘들더라고요. 쉴 틈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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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시오 - 켄야 (GmE0srpayY) 2020. 9. 6. 오후 4:40:59"으- 으와와와와...?"
아차, 말실수를 했나? 하고로모 시오는 두 손을 오므리고 바들바들 떨다가, 심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고 겨우 마음을 놓았다. 그렇지, 노력하지 말라고 했으면 노력하지 않는 걸 노력해서도 안 되는 거지. 시오는 딱히 노력을 매우 사랑한다거나 하는 성격도 아니지만, 잠깐 입에 붙었던 모양이다.
그나저나 탈모라. 탈모라는 것이, 오리이토노카미에게는 잘 와닿지 않는 고난이기는 하나... 확실히 올이 나가는 건 피눈물 나는 상황이기는 하다.
"죄송, 해요~! 그, 그럼 나중에라도 제가 도움받은 걸 갚아야 하니까요. 꼭 기억해 둘게요, 테기 미카타 씨!"
상대가 은원관계를 다루는 데 있어 어떤 성격이건, 일단 자기는 은혜 갚겠다고 말하는 아가씨. 생글생글 웃는 얼굴에는 어떤 악의도 없어 보이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야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
134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4:41:51앗.. 멀티라니. 괜찮으신가요? 그래도 괜찮다면 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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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4:42:34마리아주 어서오시게남 :3!!! 일상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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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4:43:01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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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4:44:16>>134
그렇다면 어떤상황이 좋을까요! -
13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4:45:14일상을 돌리면서 느끼는 거지만 딱히 친한 관계가 없어서 시트캐 모두에게 전원 거리감을 보이는 아이가 되어버렸어요.
사실 친해지면 막 웃기도 하고 장난도 걸고 먼저 권하기도 하고 그런 애랍니다. 언젠간 나올 거예요. 그런 모습. 아마두! -
139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4:48:52>>137 음.. 학교 내도 괜찮고, 아니면 길가에서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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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사노이 - 해나 (4gIDZkw8fM) 2020. 9. 6. 오후 4:52:39" 글쎄요, 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아, 물론 해나씨의 운이 나쁘다던가, 해나씨를 나쁘게 말할 의도는 전혀 없었어요. 그냥...
" 예쁘시니까? "
이게 제일 잘 어울리는 말 같네요. 으음...
"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진짜 마법이라면 재밌겠는걸요? "
고개를 살짝 들어 하늘에 떠있는 달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두운 밤을 밝게 비춰주는 은빛 달이라... 정말 마법이라는게 있다면 달에 걸려있을지도요. 마음에 드는걸요. 그런 소설같은 이야기.
" 으음... 특이한 입맛이랄까, 이 사탕에 국한된 거지만요. "
이 사탕이 아니라 다른 음식을 이런 맛으로 먹으라니. 전 그런거 못해요. 그냥 이 사탕만의 매력이 있어서 먹게 되었을 뿐이죠. 그 매력이 뭔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요...
" 햐나씨 사탕은 무슨 맛인가요? 이건... "
질문을 날리고서 막대사탕을 입 안에서 이리저리 굴려보았습니다. 이건... 그러니까......
" 돼지갈비 맛이네요. "
제 추측이 맞다면...요.
//사실 사탕 맛은 먹기 전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설정이지만 이번엔 제작 오류였다는걸로 하죠...! (소곤소곤) -
14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4:53:15가미아리 마을 미스테리 1. 대체 저 사탕은 어디서 공수되고 누가 만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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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해나 - 케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4:55:04"돈? 돈이야 많이 들어가지. 나는 전액장학금 받고 입학해서 상관은 없지만. 실기점수가 좋게 나왔거든."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고는 예고에서의 나날을 생각한다. 연습하느라 출석은 몇 없었지만 명문예고 답게 교복도 예쁘고 연예인들도 많이 다니고 시설도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특히 급식이 뷔페 코스요리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맛있었지. 그때 생각을 하니 쓴웃음이 나온다. 그때는 네가 내 옆에 있었는데.
활발하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내가 활발했던가?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지쳐있을 뿐인데. 이미 내 안의 열정은 불꽃이 꺼지고 재만 남았는데. 대체 어디가 활발하다는 걸까? 저 아이의 눈에 나는 그렇게 비춰지는 것일까? 그렇다면 내가 마침내 지쳐서 쓰러져버렸을때, 아니면 스스로 포기를 선언할 때 저 애가 지을 표정은 어떨까?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할까? 아니면 안타까워할까? 뭐 내가 알 바는 아니지. 그리 친한 아이도 아닌걸.
"아하하. 활발하게 보여지다니 다행이다. 그렇게 봐줘서 고마워."
나른하게 말하고는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편하게 늘어진다. 옆자리로 옮긴다라... 그렇게까지 편의를 봐주다니 어쩐지 미안해지는 느낌이다. 봐봐, 송해나. 네가 할 수 있는건 결국 상대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 밖에 없잖아. 귓전을 때리는 목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고맙다고 말하곤 웃는다.
"그래도 케이 덕분에 안심이네. 하마터면 준비물도 안가져오고 수업을 들을 뻔했어." -
143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4:55:04안녕하세여러분~ 좋은 저녁이에여. 점심 먹고 좀 쉬고 낮잠 잔다는 게 두시간 자버렸어여. 행복하지만 양심은 행복하지 않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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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4:55:39유쾌범인 다이치씨가 재미로 만든 게 은근 매니아층이 있게 된 걸지도(농담)(진짜 농담이다)
나츠토시 다이치: 하핫! 소금사탕도 있는데 간장사탕이 없을 건 또 뭐니!
나츠토시 다이치: 생각해보니까 간장이면 야끼니꾸 맛 사탕도 좋을 것 같은데..
마리아주: 물론 공식이 아니라 농담입니다! -
145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4:56:20유타카주도 안녕하세요.
큰일이네요.. 저 캐릭터 다 외우기까지 한세월 걸릴 것 같아... -
146 켄야 - 시오 (dxMnHWqw.E) 2020. 9. 6. 오후 4:56:54이정도로 도움받은걸 갚기위해서 꼭 기억해두겠다니, 그건 그것대로 정말 성가신 일이다. 몇번의 대화로 이 녀석이 어떤 성격인지는 대충 알 것 같았다. 아, 뭔가 미래가 보였다. 성가신 일이 벌어져서 도망치고있을때에 갑자기 은혜를 갚겠다고 '테기 미카타씨이!' 하고 부르며 걸어오는 모습이 벌써 눈에 아른거린다. 그리고 더 일이 이상하게 실처럼 꼬이게 되겠지.
"아.. 뭐. 적당히 기억해둬."
저렇게 겁이 많아보이는데 자기 할 말은 다 하는게 참 이상한녀석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큰 소리낸건 미안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사과는 안해."
이 대화는 이정도로 끝내는게 좋을 것 같았다. 이거, 혹시 이름을 다르게 부른것도 나중에 악재가 되어 돌아오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럼 슬슬 집에 가야지? 넥타이도 찾았고." -
147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4:57:24그럼 제가 선레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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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4:57:58앗 써주신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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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5:00:31>>144 하지만 다이치 아조씨가 어떤 분인지는 이걸 보니까 확 오네여. 저런 사탕을 만들고 싶어하는...그런 아저씨군여...파들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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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케이 - 해나 (Nia7CN3ufc) 2020. 9. 6. 오후 5:02:35"그렇군요. 옆 나라도..."
그녀의 대수롭지 않은 말에 그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물론 무슨 생각을 하는지의 여부는 그의 입에서 흘러나올 일이 없었고 조금의 티가 나올 일도 없었다. 그의 표정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꽉 막혀있었으니까. 조금 긴 침묵을 지킨 후에 나오는 것은 정말로 작게 나오는 한숨 소리였다. 조금은 긴 시간 속에서 뭔가를 생각으로 정리했는지 그의 표정은 조금 후련한 느낌으로 바뀐 상태였다.
"알려줘서 고마워요."
상대의 입장에선 영문 모를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며 케이는 다시 한 번 더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마음 속으로 마치 뭔가를 정한 것처럼. 자연히 그의 시선이 근처에 있는 시계로 향했다. 슬슬 수업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그녀의 옆자리에 앉는 애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눈으로 잠시 방향을 쫓는 도중 갑자기 들려오는 '케이'라는 단어에 그는 화들짝 놀라면서 그녀를 바라봤다.
"저, 저기. 아, 아니요. 아무 것도."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불릴 것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조금 당황하는 눈빛을 보였지만 그는 곧 괜찮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했다. 상대는 한국에서 온 이였으니 자신의 감성만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자세였다. 애초에 요즘은 그냥 친구가 되면 바로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그다지 이상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생각을 정리한 후에 괜히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하다 아래로 내렸다.
"제가 아니라도 다른 이들에게 부탁해도 다 그 정도는 도와줄 거예요. 여기 애들. 좋은 애들이 많으니까요. 아. 맞아. 조만간에 마을에 마츠리가 있어요. 하나마츠리. 시간이 되면 둘러보세요."
마을 북서쪽에 위치한 큰 숲에서 한다는 것을 케이는 그녀에게 가르쳐주었다. 물론 그녀가 둘러볼진 알 수 없었지만 자신은 미소노 대표의 아들이 아니던가. 이런 일 정도는 하는 것이 맞다고 그는 생각했다. -
151 해나 - 사노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5:02:46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에 '응?'이라고 말하고 사노이를 바라본다. 아, 나도 모르게 한국어가 나와버렸다. 이래서 사람은 조국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하는 거라니깐. 문화랑 언어가 거기에 맞게 설정되어있는데 어떻게 버리냐고.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 의외의 대답이 나온다. 예쁘시니까? 저도 모르게 푸흣 웃으면서 사노이를 가볍게 툭툭 친다.
"아하하하하! 사노이는 재밌는 친구네. 그래도 말이지, 나한테 아부한다고 해서 콩고물 떨어지는 건 없어. 내가 예쁜건 사실이고 나도 잘 알고있지만 불행히도 나는 남자친구 같은 건 만들지 않거든. 그러니까 이번 작업멘트는 실패야. 실패!"
애초에 남자는 안좋아하기도 하고.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는 다시 표정을 푼다. 어딘가 맹하면서도 나른해보이는 디폴트 표정이 빈자리를 매운다. 그나저나 이 한약맛 사탕 정말 쓰네. 도대체 어떻게 만든거야, 이거?
"그러게 말이야. 아니면 신이 무드등으로 기분내려고 걸어둔걸수도 있겠지. 그게 의도치 않게 인간을 홀렸거나. 아무튼간에 나는 달이 마음에 들어. 예쁘잖아. 난 예쁜거 좋아하거든."
세상에 예쁜걸 안좋아할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나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걸치고는 다시 달을 바라본다. 은은한 달빛이 내 어깨에 내려앉아 우리 둘을 비춘다. 몽환적인 분위기다. 이 자리에 네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모르겠다.
"으음... 사노이는 이 사탕을 많이 좋아하나보네? 그거 좋은거야. 좋아하는 게 있다는 거."
아주 중요하지. 게다가 사탕이라면 잃어버릴 걱정도 없잖아. 그렇게 말하고는 힐끔 사탕의 포장지를 바라본다. 돼지갈비맛? 여러모로 이상한 사탕이네.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온갖 맛 젤리를 본 기분이다.
"나는 한약 맛. 이거 엄청 써.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 정도라니까?" -
152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5:03:17유타카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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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5:03:25>>143 좋은 저녁~! 유타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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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켄야 - 마리아 (dxMnHWqw.E) 2020. 9. 6. 오후 5:04:11하교를 하다가 학교에 읽고있었던 책을 두고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굳이 훔쳐 갈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었지만 그래서야 집 안에서 심심풀이로 읽을 책이 1개 줄어드는것은 자기전까지도 화가 날 정도의 문제였다.
"그러고보니 회수하지 않은 책도 있었지.."
혹시 모르니 책을 빌려준 문예부 후배의 반인 2-A 반에 가보는것도 좋을 것 같았다. 역시 책은 다른사람에게 빌려주는게 아니었다. 아이 귀찮아라. 다음부터는 절대 안 빌려줘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타박타박 조금은 가볍고 빠른 발걸음으로 학교까지 돌아와서 2학년 A교실에 망설임없이 드르르륵, 하고 문을 열고 들어왔다.
"키타하라, 있냐?"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고 대충 말하며 들어오니 역시 키타하라는 없었다. 있는건 한 여학생 뿐. 쯧. 저 녀석한테 물어봐야겠는걸
"거기. 혹시 키타하라 자리가 어딘지 알아?" -
155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5:06:33다들 안녕이에여~ 제가 좀 더 일찍 왔다면 일상을 할 수 있었겠지만...다흐흑 다흐흑..그러지 모댓으니 관전을 하겠어여. 관 전 조 아. 네? 본색 드러내지 말라구여? 일상할 기회가 있다면 빠르게 할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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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5:07:49>>155 관전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죠! 조금 쉬는 것도 중요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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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해나 - 케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5:09:07무엇을 알려줘서 고맙다는 걸까? 영문모를 인사를 받자 나는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답을 대신한다. '여기서도'라는 말을 보아하니 일본에서도 예술계통은 돈이 많이 드는 것 같다. 참 박복하기도 하지. 우리같은 예술가들은 대체 뭘 벌어먹고 살라는건지. 투덜대려고 하다가 문득 멈칫한다. '우리'? 예술가 나부랭이가 되는건 그만둔다고 말한지가 언젠데 벌써 '우리'라는 말로 그들의 일부가 되려는건데? 바보같은 착각하지마. 송해나. 나는 차디찬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손가락으로 책상을 꾸욱 누른다.
"응? 왜그래? 내가 뭐 잘못하기라도 했어?"
나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보랏빛 눈으로 케이를 응시한다. 혹시 내가 무슨 실수라도 한건가? 봐봐. 반응을 보아하니까 정말 잘못이라도 저지른 모양이야. 너 때문이잖아, 송해나. 여기서는 저번과 같은 실수 안하겠다고 다짐한지가 언젠데 또 무례를 저지르는거니? 정말이지 너같은 구제불능은.... 귓전을 때리는 소리에 귀를 막고싶어졌다. 그만... 제발 그만... 고통은 다행히 케이의 말에 없어졌다. 나는 아픈 티를 내지 않기위해 애써 밝은 미소를 지으며 물어본다.
"마츠리? 마츠리가 뭐야? 축제같은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물어보는 것이 순진한 어린양같다. 나는 케이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속으로 생각에 잠긴다. 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살건지에 대하여. -
158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5:09:36"연락을 해야 하지만.."
딱히 자주 하고 싶다.. 는 것도 아니네. 이 거리감은 언제부터였지.
비는 오지 않지만 맑은 하늘을 투명하고 깨끗하게 보이려면 오히려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노을은 아직 지지는 않지만 곧 질 듯이 희미하게 물들어가고 있네요. 왜 이 교실에 계속 남아 있냐면, 별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생각을 이어가던 와중에 상념을 깨뜨리는 목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부드럽게 돌려 목소리의 근원을 찾아보려 합니다.
어쩌면 약간 흐리멍텅한 눈에 생기가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키타하라... 라면 아마도 앞쪽 자리일 것 같답니다."
사실 키타하라가 누구인지는 잘 모릅니다. 머물렀다가 빠져나갔을 뿐이니까요. 같은 반 학생도 기억하지 않는 건지. 아니면 못하는 건지. 전자일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아무튼 자리배정표가 붙어있을 것 같은 앞쪽을 가르쳐 준 것으로도 나쁜 일을 한 건 아닙니다. -
159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5:09:44>>156 캡틴이 그렇게 말해주니 맘이 놓이네여...안심하고 관전 하겠어여. 일요일 오후는 왠지 나른하다니까여_(:3」∠)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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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시오 - 켄야 (GmE0srpayY) 2020. 9. 6. 오후 5:17:28시오는 그럼 꼭 적당히 기억할게요, 라고 말할 뻔하다가, 입술을 꾹 다물었다. 정말, 정말이지!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야겠어! 또 엉뚱한 소리를 할 뻔했잖니.
"미안해하실 것 없어요! 제, 제 잘못이니까요. 사과도, 안 하셔도 괜찮아요!"
그런데 미안하다고 말한 것이 바로 사과가 아닌가? 시오는 잠깐 어리둥절했지만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엄밀히 따지자면 하고로모 시오가 성질을 긁은 것이 잘못이기도 했고, 으응.
잘 모르겠다. 시오는 헤헤 웃으면서 머리를 꼬았다.
"그- 그럼요! 제가 너무 오래 붙잡아 두고 있었죠? 오늘은 정말 감사했어요. 덕분에..."
그렇게 말하면서, 하고로모 시오는 넥타이를 잽싸게 목 주위에 둘러 목깃 밑으로 예쁜 리본을 만들었다. 바닥의 솔잎에 맺혀 있던 이슬이 조금 묻어서인가 차가운 감촉이었다.
"넥타이도 찾았고요. 긴 빗자루를 빌리려고 했는데, 청소용구함이 다 잠겨 있어서, 후후후. 테기 씨 덕분에 살았어요. 그럼, 다음에 뵐게요!"
#이걸로 막레야! 답레 줘도 괜찮고, 아니어도 좋아! 수고했어!! -
161 케이 - 해나 (Nia7CN3ufc) 2020. 9. 6. 오후 5:18:54"아니요. 보통은 미소노라고 불리거든요.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아요!"
자신이 뭘 잘못했냐는 물음에 그는 다급하게, 평소에는 전혀 올리지 않는 목소리를 살짝 키우면서 부정했다. 잘못한 이는 없었다. 그저 문화의 차이일 뿐. 한국에선 이름을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 모양이니 그녀는 그저 일반적인 방법을 택한 것 뿐이었고 자신은 성으로 불리는 것이 익숙하기에 조금 당황한 것 뿐. 그것에 무슨 잘못이 있단 말인가. 다급한 마음은 빠르게 도리도리 젓는 고개에서 아주 잘 드러나고 있었다.
이내 마츠리가 무엇이냐에 대해 묻는 그녀의 물음에 케이는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고민했다. 한국 말로 마츠리는 뭐라고 불러야하지? 한국말을 잘 모르기에 고민을 하던 그는 아! 소리를 내면서 그리 능숙하지 않은 영어발음을 냈다.
"페스티벌이에요. 영어로 페스티벌. 그러니까 하나(꽃)가 영어로 플라워니까 플라워 페스티벌. 언더스탠드 오케이? 그냥 마을에서 하는 행사 같은 거예요."
생각해보면 페스티벌과는 또 거리가 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비슷한 어감은 역시 그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플라워 페스티벌이라는 단어로 일축했다. 적어도 지금은 그 이상 떠오르는 것이 없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둘러보는 것은 자유지만 마을에서 하는 작은 축제니까 시간이 나면 둘러보세요. 꽃이 예쁘거든요. 그러니까... 신이 사는 마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여기 지리가 좋은지."
실상은 지의 기운이 강한 지역이었기에 그만큼 식물이 예쁘게 잘 자라나는 것이지만, 인간인 그는 진실을 알 리가 없었다. 어쨌든 시간이 점점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며 그는 다시 눈으로 그녀의 옆자리 아이를 쫓았다.
"아, 아무튼 저. 옆자리 애에게 말을 하러 가볼게요. 수업. 힘내요. 해나...씨."
//상판버전으로는 플라워 페스티벌. 하지만 실제 발음은 어떨까요?
케이:후라와 페스티바루. -
162 켄야 - 마리아 (dxMnHWqw.E) 2020. 9. 6. 오후 5:21:39"앞쪽이라."
말투가 참 신기한 2학년이라고 생각하면서 앞쪽에 있는 책상을 하나하나 바라본다. 여기는, 아니고. 여기도 없고. 없고.. 없고.. 아니고.. 얼마 시간이 지나서 앞쪽 자리를 다 찾아보아도 없었다. 내가 안 본 자리가 있는건가? 생각하다가 뒤를 돌아 그 여학생을 바라보았다. 그야말로 아가씨로군. 그건 제쳐두고.
"없잖아!"
그래. '앞쪽 자리일 것 같다' 이거지? 계속 허리를 굽혀 책상을 살펴보다보니 허리가 아파왔다. 잠깐 허리를 안정시키고 뒷자리를 살펴봐야 할 것 같았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될텐데 거짓말을 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 하지만 용서하지 않는다고 해도 뭐를 할 것도 아니었으니 그저 그 여학생을 째려볼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저녀석은 왜 이 시간까지 자기 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있는거지?
"우산이 없냐?" -
163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5:22:26Flower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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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5:23:19시오주 고생하셨습니다!
켄야가 나쁜놈이라 정말 죄송합니다!! -
165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5:26:58"네. 앞쪽에는 있을 테니까요."
배정표가. 라는 말을 빼먹는군요.
"앞쪽 자리일 것 같다는 것도 있고..."
앞쪽에는 배정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라고 덤덤하게 말하려 합니다. 확실히 앞쪽에는 있네요. 그리고 마리아의 자리에 적힌 한자는 나츠토시 마리아라고 읽히기보다는 시지츠바아스미레? (어디서 끊지?) 정도로밖에 읽히려나요? 그러다가 우산이 없냐? 라는 물음을 듣고는 고개를 기울입니다.
"아뇨. 있어요."
그냥 약간의 영감을 받고 싶었을 뿐이에요. 라고 말하며 느리게 말하려 합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마리아는 비가 왔을 때 우산이 없으면 그냥 비를 맞고 돌아가서 다음 날 감기에 걸릴 타입이긴 하지만.
"어째서 찾으시는 건가요?"
나긋나긋하지만 서늘한 목소리가 져가는 노을을 머금은 구름 너머를 배경으로 두고 공기 중에 흩어집니다. -
16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5:27:15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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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5:29:11일상 돌리신 분들 수고하셨어요~
아무튼 다이치씨는 유쾌범인데 성공한 사업가 겸 건축가 겸 이것저것입니다. 뭐야 이 다재다능은.
다이치: 다이치의 다는 다재다능이라네♪
다이치: 이 몸(와가하이)이 다재다능. 인세에 다시 없을 불세출의 천재라는 건 불변의 사실이지 않겠나! -
168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5:29:39켄야 시오 일상 수고하셨어여~
>>164 시오주는 아니지만 힐링캐인 시오 놀리는 켄야 귀여웠어여 ㅋㅋㅋㅋㅋ 덕분에 재밌게 봤다구여~! -
169 해나 - 케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5:30:18"어머, 진짜? 몰랐어. 미안해. 그러면 미소노라고 불러줄까?"
바보같이. 또 실수를 하고 말았네. 나는 진심으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안절부절했다.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 조사를 좀 더 하고 오는게 좋았을까? 어쩐지. 그래서 애들이 성씨대신 이름으로 불리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구나. 다양한 생각이 스쳐나가면서 나의 표정도 걸맞게 불안해하는 기색을 띄었다.
플라워 페스티벌... 나는 케이의 말을 따라하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니까 축제라는 거구나. 신기해라. 이런 작은 마을에서도 축제가 벌어질줄은 몰랐네. 꽃을 좋아하는 내게 있어서는 좋은 기회가 될 법도 하였다. 나는 해사하게 웃으며 케이를 바라본다. 아무래도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았다.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꽃 축제라면 확실히 가봐야겠는걸? 나 꽃 엄청 좋아하거든."
물론 내게 그럴만한 기력이 있으면 가겠지만. 나는 뒷말을 삼키고는 신이 사는 마을이라는 말에 잠깐 할아버지가 들려주셨던 전설을 떠올린다. 이 마을에는 신이 올 때가 있다고. 물론 전승일 뿐이었지만 제법 재밌게 들어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한국에서는 그런 설화같은게 잘 없으니까.
"신기하네. 일본에는 전승이나 마을 고유의 문화같은게 잘 보존된 것 같아. 한국에서도 축제같은 건 있지만 이정도로 전통적으로는 안하거든. 아, 그래도 특별무대로 연예인들 초청하는 건 할 때도 있어. 일본에서도 연예인 초청해?"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기대에 찬 눈으로 케이를 바라보았다. -
170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5:31:57>>167 원래 성공하신 분들 중에 ㄸ...괴짜 분들이 많잖아여~! 다이치씨도 그런 분인 것 같은데여? 마리아랑은 별로 안 닮은 것 같지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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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5:36:06내가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작은 기적.
밍기적. -
172 켄야 - 마리아 (dxMnHWqw.E) 2020. 9. 6. 오후 5:37:14"그런데 없단말이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천천히 한개씩 확인하는거다. 순번으로 계속 확인하다보면 결국은 찾게 될테니까. 천천히 뒷자리로 이동해 다시 책상을 한개씩 한개씩 조사해 나간다. 드르르륵, 털컹. 하는 책상과 의자가 옮겨지는 소리가 작은 교실에 마치 자장가처럼 규칙적으로 울려퍼졌다.
"그럴때는 모른다고 하는거야."
모른다고 해도 앞이라고 해도 결국 결과는 같았을테니 화를 낼 이유도 없었다. 약간의 영감을 받고싶다는 말에 '시인이나 소설가라도 되는건가?' 라고 작게 중얼거리며 책상을 뒤진다. 이쯤되면 슬슬 나올때도 되었는데 이게 참 나오지를 않네.
"그야 그녀석이 내 물건을 가지고있으니까."
돌아보지않고 대답했다. 그나저나 영감인가. 전전 부장이 영감은 중요하다고 뭔가 말을 하긴 했었는데. 어차피 그 인간도 별 생각없이 한 말이었겠지. -
173 케이 - 해나 (Nia7CN3ufc) 2020. 9. 6. 오후 5:38:52"편한대로 괜찮아요. 미소노도 괜찮고 케이도 상관은 없지만, 아마 후자는 가족 이외에는 익숙한 느낌은 아니어서 적응하기 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당분간 조금 놀라도 이해해주세요."
안절부절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로 그는 고개를 도리저었다. 이 나라 문화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럴 수도 있는 법이었다. 그런 것은 서로서로 맞춰나가고 배려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자신만 해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거리감을 두고 무건조한 목소리를 내도 주변 사람들은 맞춰주듯이 대화를 하지 않던가. 문화 역시 그의 기준에선 마찬가지였다.
"이런 작은 마을이라던가, 그렇게 계획된 도시가 아니면 그런 것도 아니에요. 도쿄라던가... 그런 곳은 전승이나 그런 것은 신경 안 쓰는 분위기인걸요. 한국은 아닌가요? 아. 연예인."
연예인을 초청하냐는 물음에 그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물론 초청하는 곳은 초청하겠지만 하나마츠리는 과연 어떨까. 아마 힘들지 않을까. 적어도 자신은 지금까지 마을 축제에서 연예인을 본 적이 없었다. 물론 가끔 이 마을 출신이라는 연예인들이 찾아오긴 하지만 그래봐야 그 뿐이었다.
"큰 도시에선 초청할 거예요. 여기는 안 하지만 그래도 노점이 많이 와요. 아. 이 마을 출신 연예인들은 가끔 와요. 올해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기대에 찬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을 마찬가지로 그는 가만히 그녀를 관찰하듯이 바라봤다.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일까?
"해나 씨는 연예인을 좋아하나요?" -
174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5:39:35>>171 저도 그 기적 일으켜 보겠어여...
_(:3」∠)_
... 밍기적은 기적이에여~! 밍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나쿠루주를 비롯한 분들은 자부심을 가지셔도 된다고여~ 저처럼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여 . . . -
17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5:42:09오늘도 시트 예약이 두 건이나 있네요. 예약 시트가 다 채워지면 딱 13:13이에요. 인간과 신의 비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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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5:42:41"앞에 배정표가 없던가요?"
눈물이 고일 만한 일이로군요. 라고 말하다가 하나씩 뒤지는 드르륵거림이 규칙적으로 울려퍼지는 것을 봅니다. 모른다고 하는 거라는 것에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진해보이는 표정을 짓지만 잘 안 어울린다는 걸 잘 아는지 금방 평소대로의 희미한 표정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런가요? 천천히 찾아보시길."
그렇지만 그러다가 몰린다 하여도 저는 보고만 있을 뿐이겠지만요. 라고 말하며 창 밖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언젠가 찾을 수도 있겠지만.
"무엇이 숨어있나요?"
뭘 찾느냐는 물음인 것 같습니다. -
177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5:43:15>>174 (대체)
유타카주도 일으킬수 있는 기적이야. 저기 30cm앞에 초콜릿이 있다고 생각해보는 거야. -
178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5:44:05와아. 놀라울 정도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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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이름 없음 (xJzhOD0Vrw) 2020. 9. 6. 오후 5:49:17>>177
_(:3」∠)_
...!
🍫 _(:3」∠)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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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5:51:10호에엥... :3 솔직히 나 임시스레때는 신 시트만 완전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비율이 맞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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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시오주 (GmE0srpayY) 2020. 9. 6. 오후 5:51:25>>164 수고했어-!! 사실 도와준 걸 보면 켄야는 굉장히 착한 것 같은데.... (흐뭇
이제 비율이 딱 맞아떨어지는구나! 묘하게 다행이야. 물론 신-신, 인간-인간 커플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지만! -
182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5:52:31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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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켄야 - 마리아 (dxMnHWqw.E) 2020. 9. 6. 오후 5:53:00"있나..?"
배정표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듯 조금 맹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리고 그 후 찾아 본 책상에서 드디어 원하던 물건이 나왔다. 이런 자리에 있었나. 그나저나 배정표가 있었으면 진작에 알려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어쩌면 말한 본인도 배정표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있었을지도 모른다. 하긴 누가 배정표같은걸 신경을 쓸까.
"기가막히는 소리네. 아이고야, 드디어 찾았네. 키히히히히."
찾았다는 기쁨에 책을 들어보인다. 책에는 '1984' 라는 문자가 씌여져있었고 제법 낡아보였다. 그러다가 무엇이 숨어있느냐는 말에 잘난듯이 웃어보이며 말한다.
"물론 꿈과 희망이지."
이 책에서 꿈과 희망을 찾는다면 그야말로 정신병자취급을 당하기 딱 좋겠지만. 아이고, 겨우겨우 찾았네. -
184 해나 - 케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5:54:07"으응... 알겠어. 그럼 계속 케이라고 부를게?"
성보다는 이름이 더 정감있어보이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애써 마음을 진정시켰다. 미소노라고 부르면 뭔가 어색한 느낌인걸. 왠지 격식 차려야만 하는 것처럼 보이잖아. 케이가 더 편해. 다른 애들도 그렇고.
"아, 진짜? 한국은 그런거 보존이 제대로 안되어있어. 물론 지방 축제같은건 열리기도 하고 개중 유명한 축제도 있긴 하지만 이 마을처럼 신이 내려온다는 전승같은건 거의 없지."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말했다. 고개를 움직일때마다 하얀 머리칼이 물결치듯 움직여 작은 파도를 만들어낸다. 한국 이야기 하고나니 한국이 가고싶어지는걸. 하지만 가면 안된다. 난 거기에 갈 자격이 없으니까. 씁쓸하게 미소를 짓고는 가만히 케이의 말을 듣는다. 연예인 초청은 안하지만 대신 노점이 오는 축제라... 어쩐지 색다를 것 같다. 연습생 시절 소속사 선배 연예인들로부터 듣던 축제랑은 다를 것 같은걸.
"그렇구나. 노점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굉장히 재밌을 것 같은걸? 연예인이 안온다는 건 아쉽네. 일본의 연예사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한번 보고싶었는데."
해사하게 미소를 짓다가 케이의 말에 잠깐 고민하듯 턱을 괸다. 내가 연예인을 좋아했나? 아, 물론 좋아했었다. 연습생이 되기 전에는 유명 아이돌의 무대를 보고 이 길로 가기로 결심했고, 연습생이 되고 나서는 선배 연예인들과 친하게 지냈었지. 그러니까 요점을 말하자면 그들을 동경하기도, 사람 대 사람으로서 좋아하기도 했다는거다.
"응. 정말 좋아했지. 케이는 연예계에 관심있어?"
나는 싱긋 웃어보이며 말했다. 케이같은 아이는 딱히 관심이 없어보였는데 말이지. -
185 이름 없음 (xJzhOD0Vrw) 2020. 9. 6. 오후 5:54:27>>180 임시스레에서 검사맡는 시트에는 아무래도 신 시트가 특성상 많을 수밖에 없으니까여~ 저는 성비가 걱정됐는데 성비도 어떻게 잘 맞게 된 거 같아서 다행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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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5:54:57>>179 (눈 초롱초롱)
>>180 저는 처음엔 시트가 많이 들어올 것은 예상도 못했는걸요. 확실히 임시때는 신 문의만 잔뜩이었지만 따지고 보면인간 쪽은 크게 문의를 할 것이 없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181 그러게 말이에요! 13:13! 하지만 또 이후에 시트 스레는 열어둘 거니까 또 들어올지도 모르지만요. -
187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5:55:59일상은 있는데 이상은 없어. (?)
레드불이 필요할 때인가, 레드불이 날개를 달아줘요. -
188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5:58:09앗 저는 밥 먹고 또 올게여~ 다들 맛저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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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5:58:38오오... 확실히 그러네... 인간 시트는 그냥 내버리면 되니깐 말이야 확실히 신쪽이 설정쪽으론 좀 더 고민할 거리가 많긴 했지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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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5:59:11맛저하시게 유타카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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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5:59:55유타카주 맛있는 저녁 먹고 와. 느긋하게 갔다오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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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사노이 - 해나 (4gIDZkw8fM) 2020. 9. 6. 오후 6:00:42" 어...... 아, "
무슨 소리지? 라며 마음속에 피어난 의문은 곧 해나씨가 직접 설명해 주었기에 해소되고, 덕분에 마음속에 남은 감정은 부끄러움 이었습니다. 제가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고 치더라도, 듣는 이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었으니. 생각하지 않고 말을 뱉어낸 게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히고 어떻게 넘겨야 하나 하다가, 일단은 저도 같이 웃었습니다.
" 아하하, 아쉽네요. "
이런. 뭐가 더 말을 이어야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을텐데.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하겠죠. 해나씨가 짓궂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 무드등이라. 괜찮은 비유네요 그거. "
신의 무드등. 괜찮은걸요? 사람들도 그 덕을 보고있으니 말이에요. 달이 없었다면 아마 밤에 다들 전등을 들고 다니느라 귀찮았을거에요.
" 그런가요? 그렇게 따지면 해나씨도 좋아하는게 있잖아요. 예쁜거. "
마치 해나씨는 좋아하는게 없다는 듯한 말투여서, 저도 모르게 덧붙여버렸습니다. 괜한 참견이었을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말한 것에 후회는 없어요.
" 한약 맛이라. 그것도 먹어보고 싶은걸요. "
가볍게 입맛을 다시고서 해나씨의 사탕을 바라보다가, 언젠가는 기회가 있을거라며 그냥 제 사탕을 다시 물고 씹었습니다. 아, 역시. 이 사탕은 씹어먹는게 맛이 더 잘 퍼져서 좋네요. 돼지갈비맛... 이라는건 뭐, 듣기엔 안좋을진 먹어도 막상 먹으면 괜찮은걸요.
" 흥미가 있으면 근처 골목길 안쪽에 있는 구멍가게로 가보세요. 거기 말고는 파는데가 없거든요. "
빙긋 미소지으며 말하곤 사탕을 몇개 더 꺼냈습니다.
" 하나 더 드릴까요? "
아마 안먹을것 같지만요... -
193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6:00:43유타카주 맛저하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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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01:23"배정표는 있어요."
그렇지만 그것을 너무 많이 맹신하는 건 그럴지도. 라고 생각하고는 찾는 것을 보다가 1학년인가요 3학년인가요. 아니면 2학년인가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모르겠으니 물어보는 것이겠군요..
"찾았다면 다행이네요."
느릿느릿하게 답하고는 노트를 갈무리해서 덮으려 합니다. 뭔가를 적어가고 있던 모양이네요.
"아 그래요. 1984. 꿈과 희망이 넘치는 책이지요."
반어법이지? 라는 것인가.. 무정한 듯 꿈과 희망이 넘친다는 말을 하고는 원어로 읽어보고 이것저것 해본다면 읽을 만해요. 라면서 어려운 것을 소화할 수 있으려면 길러둬야 하는 것이지만요. 라는 이상한 생각을 흩트리는군요. -
195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02:06유타카주는 맛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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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6:02:17세상에 태풍 영향권이라니,
난 그래도 나갈 거지만. -
197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6:02:257시쯤 와서 답레 잇고 설정 급ㅈ... 아니 살짝 풀어놓을게요 히히
다들 안녕~~~!!! -
198 케이 - 해나 (Nia7CN3ufc) 2020. 9. 6. 오후 6:03:43역시 옆나라지만 다른 점이 많다고 케이는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면 또 다른 느낌이었다. 결국 이렇게 그녀를 바라보면 한국인이라는 국적만 빼면 다른 애들과 별 차이점이 없었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언젠간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며 그는 괜히 고개를 돌려 창문 너머를 바라보았다. 항구에 있는 배를 이용하면 갈 수 있을까. 물론 어림도 없다는 것은 알고 있기에 괜히 웃음소리를 내며 그는 다시 그녀를 바라봤다.
"그런 건 여기보다는 도쿄 쪽으로 가야 할 거예요."
물론 도쿄 쪽으로 간다고 해서 바로 연예 사업을 알 수 있을진 모르지만 일본의 수도가 아니던가. 적여도 도시보다는 작은 규모의 마을인 여기보다는 금방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와중 그녀의 좋아했지라는 말에 그는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봤다. 그럼 지금은 안 좋아한다는걸까? 그런 부분은 굳이 파고들지 않으며 그 대신 그녀의 말에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 이내 대답했다.
"연예인에겐 흥미있지만 연예계는 흥미 없어요. 굳이 말하자면, 저는... 음악 쪽을 좋아하거든요.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 다른 악기들 위주로."
이내 그는 자신의 자리 쪽을 바라봤다. 오늘은 가져오지 않았지만 가끔 바이올린 케이스를 들고 등교를 할 때가 있었고 아마 들고 왔으면 자신의 자리에 걸려있었을 것이다. 당연히 오늘은 가져오지 않았기에 바이올린 케이스는 그 자리에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가수나 아이돌을 좋아해요.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이들은."
무엇이? 그에 대한 답은 쏙 빼놓으며 그는 괜히 허무한 표정을 짓다가 다시 표정을 원래대로 놀리며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슬슬 시간이네요. 수업 준비해야하니 조금 있다가 봐요. 해나 씨."
//슬슬 막레로 가도 좋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막레 부탁해도 될까요? 위험해. 위험해. 몇 개가 흘러나올 뻔 했어! -
19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04:51>>188 맛저하세요! >.</
>>197 좋은 저녁~! 료스케주! >.</ -
200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6:05:01세상에 료스케주, 떡밥인 걸까.
아무튼 조심히다녀와. -
201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6:05:43오호, 오늘은 떡밥 흘러나오는 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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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06:42빨리 정리를 해야 할텐데 하루하루 미루고 있네요오..(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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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6:08:47떡밥떡밥 :3!! 먹을 것을 달라! 어제처럼은 말고!! 체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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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10:14제가 줄 것은 없고 하나마츠리 이벤트 관련은 0시에 올리도록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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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켄야 - 마리아 (dxMnHWqw.E) 2020. 9. 6. 오후 6:12:10"배정표를 봤다면 이 고생은 안했을텐데. 난 3학년이야."
'그러는 너는 당연히 2학년이겠지.' 라고 말했다. 이렇게 앉아있는데 2학년이 아니라면 놀랍고도 재미있는 상황이었을테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게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노트를 덮는 모습을 보고는 궁금하다는 표정을 하며 노트를 바라본다. 도대체 뭘 적는 노트일까? 어쩌면 필요하다던 영감을 그곳에 적는걸지도 모르지. 그렇게본다면 저 노트에도 꿈과 희망이 있었다.
"그렇지. 이렇게 찾고 못 찾으면 울고싶은 기분일거야."
'물론 울지는 않겠지만.' 이라고 덧붙여 말하며 여학생의 말에 살짝 웃는다. 아무래도 이 책이 무슨내용인지 알고있는 모양이었다. 그 후에 이어지는 말이 살짝 건방지지만.
"잘나셨구만. 그래서 소화할 어려운건 뭔데?"
말하지 못하는건 아니겠지? 으응? -
206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6:19:46으악 여러분 미안! 저녁먹고 오느라 답레가 좀 늦어질지도 몰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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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20:54아니에요! 맛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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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23:08"그런가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1학년같다고 잠깐 생각한 걸 입 밖으로 내지는 않네요. 생각을 두 번. 입에서도 두 번. 내뱉는 걸 함부로 해선 안 돼. 그렇지. 라고 생각하면서 울고싶은 기분일 거라는 말을 듣습니다.
"잘나진 않았어도 못나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 그럴지도 모르죠. 라고 생각하며 소화할 어려운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려운 것을 소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에 가깝지만요.라고 나긋나긋하게 말합니다. 어휘력이나. 비유의 선명함이나. 말 그대로 보이거나 들리는 것을 바탕으로 고전을 읽는 거죠.
"과거에 남아있는 것이 잘 전해지지 않아서 안타까울 따름이랍니다."
눈꼬리를 늘어뜨리며 말하며 가볍게 짐을 챙기려 합니다. -
209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23:29맛저하세요 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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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6:26:26갱신이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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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27:10>>210 좋은 저녁~! 아오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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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유우야주 (j2esbeUrYs) 2020. 9. 6. 오후 6:29:12갱신이에요! 으아아ㅏ아아!!
이젠 이모티콘을 쓸 기력조차 없다아아아아아아아 (메아리 -
21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29:42>>212 유우야주도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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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해나 - 사노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6:29:44뭐가 아쉬운걸까? 나는 사뭇 고민을 하다가 무드등으로 화제가 전환되자 기분좋게 웃으면서 넘겨버렸다. 그래. 남의 생각을 너무 샅샅이 따지는것도 기분이 좋지는 않은 법이다. 때로는 그냥 넘겨야 할 때도 있다. 괜찮은 비유라는 말에 나는 해사하게 웃었다. 역시 연습생 시절 때 가사를 쓰면서 쌓인 짬이 어디 가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런가? 칭찬해줘서 고마워. 그냥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가볍게 말을 하고는 은은하게 빛나는 달을 바라본다. 정말 무드등같이 생겼네. 나도 저런거 하나 있었으면. 신들은 좋겠다. 이렇게 어여쁜 세상을 만끽할 수 있잖아. 내 세상은 이미 칠흑으로 덧칠된지 오랜데. 문득 뭔가가 생각났지만 괜히 사노이 앞에서 기운빠지는 소리를 할까봐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입에 X자를 덧그린다.
"하하. 그런가? 하긴, 좋아하는게 있긴 했지."
마음속으로 떠올린것은 음악이었다. 음악을 시작한게 12살때부터였으니 참 오래도 한 셈이다. 한때는 사람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게 꿈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되어버렸네. 왠지 마음속이 안개로 가득찬 느낌이 든다. 텁텁하고 턱하니 막혀있는 느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 나는 져지에 숨긴 손을 꾸욱 쥐고 달을 바라보았다. 대체 나는 언제야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엥? 정말? 한약을 왜?"
앗차. 나도 모르게 한국말이 흘러나왔다. 나는 다시금 수습하기위해 입을 열었다. 역시 모국어로 말하게되는 본성은 숨겨지지 않는 모양이다. 이런...
"아, 미안. 나도 모르게 한국어로 말해버렸네. 아무튼간에 이 사탕 엄청 쓰니까 먹으려면 각오하고 먹도록 해."
나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친절해보이는 웃음을 짓는다. 그나저나 구멍가게에서 파는 사탕이었구나. 특이하다고 할지, 취향 참 독특하다고 할지... 뭐라 말하지 못해서 할말을 잃다가 하나 더 준다는 말에 얼른 고개를 저어버렸다.
"난 괜찮아. 너 하나 더먹어."
이런 맛을 또 먹게되는건 사양이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사탕을 와작와작 깨물기 시작했다. -
215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30:06아오이주랑 유우야주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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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켄야 - 마리아 (dxMnHWqw.E) 2020. 9. 6. 오후 6:32:46"뭐야. 정말로 잘난녀석인가..?"
눈 앞의 여학생이 말한것들은 문예부에 2년동안 책을 읽어오면서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들은, 나는 설명 못하지만 대충은 의미를 알고있는 말이었다. 게다가 이렇게 눈 앞에서 당당하게 말을 하는걸보면 담력도 있다. 잘 생각해보니 잘난녀석이 맞는모양이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키히히.' 하고 웃었다.
"옛날것이 다 그런거겠지 뭐! 그런데 너 뭔가 잘 아는거같은데 문예부장 안해볼래?"
짐을 챙기는걸 보니 드디어 하교 할 생각인가보다. 나도 책을 찾았으니 내 책도 회수하고 집으로 가면 용무는 끝이다. 그런데 정말 이녀석이 문예부장하면 될 것 같은데.
"내가 추천해줄게!" -
217 유우야-사토 (j2esbeUrYs) 2020. 9. 6. 오후 6:33:50"다 왔.. 어라?"
뒤를 보니 사토가 없었다.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잘 따라오고 있는 것 같았는데. 중간에 놓쳐서 길을 잃었나? 인파가 적은 편은 아니었으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사토?"
동급생의 이름을 부르며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길도 잘 모르는 것 같던데, 돌아갈 때는 어쩌려고 그러지. 아까 그 상처는 제대로 치료를 해두는 편이 좋을 텐데. 걱정되는 마음에 계속해서 사토를 찾았지만 보이는 거라고는 행인들의 머리꼭지밖에 없었다.
/여기서 사토를 찾는다고 하면 계속 이어질 것 같고, 못 찾는다고 하면 막레네요. 편하실 대로 해 주셔요o(^_^)o -
218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6:34:34다아아들 안녕!!! 그리고 말했던 것처럼... 이이일 상도 찾는 DAAAAAAAAAAAAAAAA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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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시오주 (GmE0srpayY) 2020. 9. 6. 오후 6:34:38으음! 저녁 타임인가! 밥 먹으러 간 참치들 모두 맛저!!
나도 슬슬 식사하러 가 볼게. -
220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6:34:50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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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해나 - 케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6:35:46도쿄... 하긴, 연예사업은 보통 수도에서 진행될 확률이 높았다. 한국만봐도 이름 좀 알려진 연예기획사나 방송국들은 죄다 서울에 있었으니까 뭇내 아쉬운 표정을 하고있다가 고개를 선선히 끄덕인다. 어쩔 수 없지. 시간이 된다면 도쿄에도 한번 가봐야겠다. 거기 아이돌들은 어떻게 활동을 하는지 알고싶어. 그렇게 생각하다가 나 자신에게 화들짝 놀란다. 네가 알아서 뭐하게? 넌 이제 연습생도 아니잖아!
"악기연주 좋아하는구나. 나도 좋아해. 피아노 연주하는걸 참 좋아하는데. 언젠가 네 연주도 듣고싶다."
그렇게 말하는 폼새는 하염없이 가벼워서 날아갈 것 같았지. 나는 방긋방긋 웃고는 케이를 바라본다. 저 손으로 악기를 연주한다니 참 신기해. 그러고보니 연습생 친구들 중에서도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애들이 종종 있었지. 난 그런애들 대신에 작사작곡으로 파고들었지만.
"그래? 한국에도 그런 아이돌 많은데. 한번 소개해주고 싶... 아, 아냐."
하마터면 말할 뻔했다. 나는 내 입을 틀어막고는 놀란 표정을 짓는다. 뭐하는거야, 송해나. 왜 아직도 연습생 행세를 하는거야? 넌 이제 일반인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에게 향하는 채찍질은 제법 따가웠다. 나는 때마침 들려오는 케이의 목소리에 방긋방긋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래, 알겠어. 수업때 봐~."
수업종이 울린것은 그 다음의 일이었다.
/막레! 캡틴 돌리느라 고생했어! -
222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6:36:44다들 어서와! 일상을 찾는다면 멀티가 가능한 해나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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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37:58좋은 저녁~! 해나주! >.</
막레 잘 받았어요! 일상 수고했어요! -
224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38:10"글쎄요.. 잘났다의 기준을 어디에 두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잘난 이로써 살고 싶다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을지도 몰라요?"
비가 내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희미한 촉촉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가방 속에 노트를 미끄러뜨리듯 넣으려 합니다. 그리고 옛날 것이 다 그런 것이라는 것에
"그럴 수도 있겠네요."
라고 말하다가 문예부장이라는 것에 조금 당혹한 표정을 지으려 합니다.
"죄송하지만 문예부를 비롯한 동아리 활동을 하지는 않아서요."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려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동아리 활동을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보는 건.. 꺼림직스럽기도 한 것을 입 안에서 굴리다가 삼키려 합니다. 으슬으슬한 기가 도는 걸 보니 빨리 돌아가야겠네. 라는 생각을 합니다. -
225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6:38:41>>217 그러면 막레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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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38:54저녁 드시러 가는 분은 잘 다녀오시고 일상 마무리된 분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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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6:39:01해애애ㅐㅐㅐㅐㅐㅐㅐ나주인가아ㅏㅏㅏㅏㅏㅏㅏㅏ!!!!!!!!!!!!!!!!!!!!!!!!!!
으으으ㅡ음 괘애애애앤 찮은가아ㅏㅏ!!!!!!!!!! -
228 나기 - 탄지 with 고앵 (kaTkM6ziCM) 2020. 9. 6. 오후 6:39:13“조금 섬세한 편이라서, 스스로 잘 챙기고 있어.”
칭찬이라도 들은 양 매끄러운 태도로 한쪽 눈을 감았다가 떴다. 부끄럽다던가 머쓱하다던가. 그런 감정을 느낄 리가. 뻔뻔스러움이 그의 아이덴티티였다. 이윽고 붉은 머리의 이가 꺼낸 것에 고양이들이 몰려들었다. 편의점에서나 파는 싸구려 소시지가 있었던 껍질을 뒤로 한 채 그들은 제대로 된 간식으로 허기를 채웠다.
역시나. 오히려 그 학교가 아니라면 놀랐을 것이다. 학교라곤 하나밖에 없는 곳인지라 특별한 사정이 없지 않은 이상, 의 일이기에.
“니노미야 나기라고 해. 너는?
아, 이름도 알려줬는데 학교에서 봐도 모른 척하기 없기다?”
한쪽 손을 들어 검지와 중지 그리고 약지를 접어 손을 들었다. 전화기 같은 모양새이기도 했고 이대로 검지만 세운다면 사랑을 뜻하는 수화이기도 했다. 들고 있지 않은 손이 축 처져 바닥에 닿았다. 차가운 온도가 따끔거리는 모래알과 같이 전해졌다. -
22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40:24유우야주, 사토주 일상 수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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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6:40:32세상에 어제 올리고 잤다고 생각했는데 귀가 후 레스를 쭉 내려 보니까 업로드를 하지 않고 잠들어버렸다..! 😱
당황하셨을 탄지주께 죄송합니다.. -
23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40:48좋은 저녁! 나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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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6:42:37나기주 어서와!!!!!
>>227 잌ㅋㅋㅋㅋㅋㅋㅋ 아오이주 귀엽다. 나랑 돌릴래? -
233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6:43:13>>232 그렇다면 염치 불구하고!!!!!! 선레는 다이스로 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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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6:43:21하이 헬로 케이주~! 좋은 저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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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44:59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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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6:45:26>>233 오키오키! 굴러라 다이스!
.dice 1 2. = 2
1. 아오이
2. 해나 -
237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6:45:40오키 나구먼! 원하는 상황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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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46:29내일은 월요일. 12시 30분에서 1시 사이엔 자러 가야 할텐데..
.dice 1 2. = 2
1.저녁을 먹고 일상을 조금만 돌려봐
2.저녁을 먹고 그냥 쉬어. -
23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46:47다갓은 저의 휴식을 원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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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6:48:26>>237 아오이적으로는 교내에서는 수업중이 아니면 숨어서 게임... 방과후에는 대충 프라모델같은걸 돌아보지 않을까 싶지만 취향적으로 해나와 겹치지 않는군... 편한대로 해주시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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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켄야 - 마리아 (dxMnHWqw.E) 2020. 9. 6. 오후 6:48:48"그야 그렇겠지. 좋잖아."
누가 싫어하겠어. 해야하는일이 순탄하게 해결되고 하기 싫은 일도 빨리 끝나고 어쩌면 하지않고 무시하는것도 가능할지도 몰라. 결국 세상일은 편하게 살 수 있느냐 아니냐로 결정된다.
"하긴. 동아리를 할 생각이 있었으면 진작에 했겠지.. 게다가 동아리 하는것도 귀찮고."
그냥 말해봤지만 역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귀찮은 일을 다른사람에게 강요하는건 안된다. 물론 금방 강요했지만 말이지!
"괜히 말 걸어서 시간낭비하게했네. 그냥 가."
휙휙 손을 흔들며 말했다. '괜히' 라는 말을 썼지만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다지 재미있는 대화는 아니었지만 당당하고 잘난녀석이다. 얼굴정도 알아둬서 나쁠건 없겠지! -
242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6:48:59>>240 오케이! 그럼 선레 대령하러간다! 잠깐만 기다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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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6:54:24>>242 느긋-하게 하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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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6:54:33수업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알리는 종이 울렸다. 학생들은 저마다 삼삼오오 모여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싸온 도시락을 먹으러 가버렸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책상에 엎드린채로 새근거리면서 잠을 자고있을 뿐이었다.
"으으음..."
그러나 텅빈 교실에서 묘한 기시감을 느꼈기 때문에 결국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당연히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친한 사람도 딱히 없고, 그냥 혼자다니는게 익숙했기에 아무런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 아, 그래도 밥먹는 건 귀찮았다.
"먹기 싫은데..."
투덜대면서 약과 도시락, 물통을 가지고 교실을 나섰다. 적당한 곳에 먹을곳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할 무렵, 누군가와 부딪히고 말았다. 청명한 하늘색 머리카락이 눈에띄는 여자아이였다.
"앗, 미안. 내가 미처 앞을 못봤어."
그리고 이 모든것에 한가지 치명적인 실수가 있다면, 그것은 내가 줄곧 한국어로만 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저 아이에게도 한국어로 말했다는 뜻이겠지. 나는 그걸 뒤늦게 깨닫고 얼굴이 홧홧하게 붉어져버렸다. 아, 이게 아닌데.
"미, 미안! 나도모르게 외국어로 말해버렸네. 이제 제대로 일본어로 말하고 있어! 정말 미안해." -
245 사노이 - 해나 (1PCf4x/KSw) 2020. 9. 6. 오후 6:54:38" 보통은 그런 말 생각 못할걸요. 저만 해도 그런건 생각 못했고. "
비유력이라는 건 말솜씨에 비례하는 걸까? 말주변이 없는 나로서는 배우고 싶기도 하네요. 남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때 버벅거리는건 사양이니까. 그만큼 바보같아보이는 일도 없을거에요.
" 과거형이에요? 지금은 좋아하지 않는건가요? "
방금 말했던 예쁜것도 좋아하는 것 중에 한 축일텐데. 그것 말고도 또 있었던 모양이에요. 말투로 봐선 지금은 아닌 것 같지만요. 뭐, 좋아하던 것이 모종의 이유로 싫어지는 경우가 드물지는 않으니까, 이해는 가네요.
" ...네? "
방금 무슨 말이었지? 한국말인가요? 전혀 알아듣지 못했어요. 제일 앞에 말했던 '엥?' 정도는 무슨 의미로 했는지 알 것 같은데, 그 뒷말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걸요. 한국어를 조금이라도 배우면 이해할 수 있으려나요?
" 아, 그런거라면 괜찮아요. 한약맛이나 돼지갈비맛 같은거 말고도 여러가지를 먹어봤으니까요. 선지맛도 있었고, 간장새우 맛이라던가... "
문득 제일 처음 먹었던 맛이 생각나네요. 처음에는 전혀 몰랐지만 한참 뒤에 같은 맛을 한번 더 먹어보고 나서 알았죠. 처음엔 그렇게 맛이 없었는데, 지금은 또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그럴 것 같았어요. "
이 사탕을 먹은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같으니까요. 이와자키씨는 달랐지만, 아무튼이요. 저도 알고 있어요. 이 사탕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사탕은 아니라는걸.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요? 같은 먹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기분 좋은 일이거든요.
" 그럼 슬슬 들어갈까요? 벌써 많이 늦었어요. " -
246 이름 없음 (xJzhOD0Vrw) 2020. 9. 6. 오후 6:55:27맛있는~저녁밥~
에는 일상을 놓치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느긋하게 관전하다가 일상 구하는 분이 계시면 뿅 나타날게여~! 관 전 조 아 -
247 사노이주 (1PCf4x/KSw) 2020. 9. 6. 오후 6:55:28오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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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마리아-켄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56:52"그렇겠네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투명하고 맑은 것을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고 탁한 것은 값어치가 떨어지는 법이니까요. 그런 것에 비하면 이런 곳에는 탁한 건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걸 말하긴 어렵겠지만요.
누군가는 평가를 받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 터이니.
"동아리가 귀찮은 것도 있긴 하지만..."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걸 말하기에는 너무 멀까..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 그를 보면서 문예부장인가보다. 싶었습니다. 아마도 내가 3학년이었다면 말하지 않았을까? 라는 호기심은 들지만 그 호기심은 투명한 물에 희석되듯 옅어집니다.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길 바래요."
선선히 물러나며 걸어가려 합니다. 뒤도 안 돌아보고 걸어가다니. 매정해 보일지도.
//막레격이 될 것 같아요! 미리 수고하셨어요? -
24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57:37>>246 아이디로 보아 유타카주임이 분명해! 좋은 저녁~! 유타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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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6:57:42사노이주도 안녕이에여! >>246 콘솔에다가 나메를 적는 놀라운 실수를 저지르는 참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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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6:57:54다들 어서오세요! 빙글빙글 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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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6:58:01>>248 마리아주와 켄야주 일상 수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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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6:59:28마리아 켄야 일상 수고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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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6:59:43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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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7:00:29저도 슬슬 저녁을 먹어야겠어요! 다들 맛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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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02:05캡틴 저녁 잘 먹고 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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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해나 - 사노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7:02:07"그런가? 이러니까 뭔가 시인같아졌는걸. 기뻐."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만발한 꽃처럼 웃어보였다. 어찌되었든 표현력이 좋다는 말은 칭찬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고는 마지막까지 막대사탕을 씹어먹은 후, 막대를 포장지로 감싸고 져지 주머니 안에 넣어놓는다. 나중에 집가면 버려야지.
"지금... 지금도 좋아하지."
솔직히 말하자면 말이지. 그렇게 덧붙이고는 아련한 표정으로 달을 바라본다. 어쩐지 조금 슬퍼보이는 표정이었다. 음악은 지금도 나의 친구고 인생의 동반자인데... 왜 나는 과거형으로 말하는걸까? 연습생 시절의 추억은 나한테 지우고싶은 악몽일까? 아니면 그저그런 추억일까? 잘 모르겠다.
"그냥 무시해줘. 별 말 아니었어."
한약을 왜 좋아하냐고 물으면 실례겠지. 나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다시 사람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러고보니깐 나는 잘 웃는 편이었구나. 적어도 그렇게 보여지는 건 할 수 있었구나 싶어서 마음이 놓인다.
"정말? 맛이 다양하구나, 이 사탕."
신기하다. 그렇게 생각하며 사탕을 생각하다가 이제 슬슬 가보지 않겠냐는 말이 들어 퍼뜩 정신을 차린다. 이제 가서 침대에 누우면 나는 네 얼굴을 또 봐야만하겠지. 그리고 또 다시 악몽에 시달리고... 대체 나는 언제쯤이면 환히 웃는 네 얼굴을 볼 수 있을까?
"그래. 알겠어. 사노이도 조심히 들어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자리를 뜨려했다.
/막레식으로 써왔는데 저기다 좀 더 이어도 좋고? 아무튼간에 고생했어, 사노이주! -
258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7:02:43캡틴 맛저하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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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유우야주 (j2esbeUrYs) 2020. 9. 6. 오후 7:06:33으악 확인 늦었다
사토주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
260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7:07:26>>259 넵 유우야주님이야말로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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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7:07:37다들 수고하셨어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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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7:09:06갱신할게! 다들 좋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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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사노이주 (1PCf4x/KSw) 2020. 9. 6. 오후 7:09:54저기서 막레 하도록 해요! 긴 일상 수고 많으셨습니다 해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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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10:34다들 수고했어여~ 저는 풍족한 먹이에 즐거워여~ 여러분의 일상 열심히 먹을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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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11:01코요주 어서와여~ 코요주도 좋은 저녁이에여!!! 밥이랑 잘 먹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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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7:12:59이것은 저녁 먹고 답레 써야지! 를 외치며 나타난 료스케주이다
너무 오래 자리를 비워서 송구해졌다... -
267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7:13:39코요주 료스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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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7:15:04다들 안녕~~~~
일상 수고했어! 밥 먹기 전까지 잠깐 잡담모드...
어제 별명에 대해서 말한다고 했는데, 그거는 지금 정할 순 없는 것 같아서(퍼스널리티를 잘 알아야 함) 일단 미루기로...! -
269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7:17:05그리고 독백이나 설정풀이에서 가미아리 마을에 대한 설정을 이것저것 만들게 될 것 같은 것이다... 병원이라든가, 옆 마을이라든가...
혹시 이건 좀 선넘은 것 같다 하면 때찌해주기. -
270 유즈루-금붕어씨 (nIqWLZtfPA) 2020. 9. 6. 오후 7:17:48"내가 좀 생각해봤는데 말야-"
소파에 널부러져있던 소년이 운을 띄웠습니다. 방금까진 자고있던 것마냥 부은 눈을 비비적대며 누운 자세에서 미동도 안한체, 옆의 흰 대리석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물컵을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나 인간으로 치자면 사람관계 여간 복잡한게 아니잖아? 살아오면서 새끼도 치고 그랬으니까."
살아온 세월에 비하면 결코 많은 편에 속하지는 않지만요. 아, 테이블과의 거리가 애매하네요, 물컵에 손이 닿지를 않아요. 죽어도 일어나긴 싫은건지, 여전히 누운 상태에서 한 손을 바닥에 딛고는 물잔을 잡습니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내가 다시 누군갈 좋아하게 되면 어쩌지? 사실 인간도, 그렇다고 딱히 신도 아닌 생선대가리였고, 새끼도 서른 두마리나 쳤었다고 밝혀야 할까?"
우와, 내가 생각해도 식겠다. 아무리 옛날 일이었고, 새끼들은 모두 떠내보낸지 오래라서 이런 말을 해도 별 감정이 안 들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가끔씩 옛날 일에 대한 말을 하지 않는다면, 내 새끼들은 기억해줄 사람이 없다.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을때, 비로소 사람은 죽는다고 누가 그랬던것도 같은데...
"아, 대답해주는거 힘든거 알아, 그냥 듣고만 있어줘."
소파의 머리맡에 놓인 커다란 탱크 안의 자그마한 늙은 금붕어는 눈을 껌뻑였다. 소년은 그걸 보곤 자못 웃었습니다. 눈의 붓기가 조금은 빠졌네요. 유즈루는 비몽사몽 일어나 탱크 옆 작은 바구니에서 금붕어 먹이를 꺼내, 탱크 뚜껑을 열곤 조금 뿌려주었습니다. 늙은 금붕어는 먹이를 아직 눈치 못챈양, 가만히 있네요.
"그럼 잘자, 할배. 나 오늘 소파에서 잘께."
다시 소파에 들이누워 티비를 킨 소년은 애니메이션을 시청합니다. 금붕어는 눈을 깜박였습니다.
#의미불명 독백으로 갱신! -
271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7:17:58응 다들 안녕안녕이야 >.<)/ 참고로 저녁은 아직이다! 아직 뭘 먹을지 못 정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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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아오이 -해나 (rQ.HOhDnto) 2020. 9. 6. 오후 7:18:28몇 번을 하더라도 익숙해지지는 않는구나. 아무리 지의 기운을 얻기 위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수업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래도 조금 있으면 쉬는 시간이라는 생각 하나로 오전 수업을 버티더라도 이 무슨 일인가. 이 세상에는 오후 수업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었다.
“우우우…”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드디어 반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여전히 사람이 남아있기는 했지만 역시 아는 사람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으니 평소처럼 가방에서 게임기와 쿠페 빵을 꺼내들고는 복도로 향했다. 그래 아무에게도 안 들키고 옥상까지 가버리면 나의 승리다!!! 하고 생각했지만… 어째서 이렇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어느 외국인과 부딪혀버려서는 그만 엉덩방아를 찍고 말았다.
“엣, 아아… 아니, ㄱ…괜찮습니다… 네… 괜찮습니다…”
아니 이유를 모를 이상한 말을 하기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뭐라고 하는지 모를 소리였지만 어째서인지 붉어진 얼굴로 무어라 하고 있었기에 뭐라고 말해야만 했지만 어째서인지 말은 잘 나오지 않았기에 그만 말을 더듬으면서 눈을 피할 수 밖에 없었다. 인싸도 상대하기 어려운데 외국인? 뭐지??? 신은 죽었나?! 아니 내가 신인가?!
“아… 그, 도시락… 괜찮으신가요…? 엎어지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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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아오지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7:18:43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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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7:20:56유즈루는... 과거 인간 관계가 복잡하다... (메모)
늙은 금붕어가 사실 1000살 먹었다거나 그럴 것 같은 상상을 해본다.
어류에게 눈꺼풀이 없던 것 같기도 하고...
>>271 미리 맛저! 맛있는 걸 먹을 수 있길! -
275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7:21:12아오지주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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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21:26료스케주 어서와여~! ...생..생선이여? 독백이 정말 의미...심장한데여?
코요주도 얼른 맛있는 메뉴를 정해서 밥을 먹도록 해여~ 더 늦어지면 안된다구여!!! -
277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7:22:48>>275 동무, 주의하라우!!!!
수치사할것같다... -
278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7:23:52>>274 (유즈루: (땀땀)) 늙은 금붕어는 그냥 평범한 물고기쟝이애오ㅋㅋ
눈꺼풀은 없지만.. (그냥 허공을 바라본다)고 쓰면 몬가 죽어있는 시체 갖고 혼잣말 하는거 같아서 무섭지 않나뇨 (? -
279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7:24:49안녕안녕~~
일요일 저녁이라 외식도 애매하고... 국밥 먹고 싶다... -
280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7:25:20눈 앞의 상대는 뭐랄까, 만화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 나보다도 작은 체구에 하늘색 눈과 하늘색 머리카락. 왠지 신비로워보이는 분위기에 압도당할 것만 같았다. 입을 열자 나온 소리는 그게 아니었지만.
"아니 그... 도시락은 괜찮아. 엎어지지 않았어. 너는? 다치지 않았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을 하고는 아이의 몸을 살피려한다. 보아하니 내 또래는 아닌것같고 덩치가 작으니 후배같은데 다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바보같은 송해나. 눈 앞에 사람이 있는데도 못보고 부딪힐뻔하다니. 나 자신의 멍청함을 자책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도 그럴게 이미 벌어진 일이잖아. 되돌릴 수 없는걸. 그 아이의 일처럼.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야? 그 빵 하나로 괜찮겠어?"
아이가 들고있는 빵을 가리키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원래 성장기때는 잘 먹어줘야 하는데. 나야 다년간의 연습생 경력으로 몸매관리를 위해 굶는거엔 익숙해져있지만 이 애는 아닐터였다. 뭔가 맛있는걸 먹이는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다가 내 도시락으로 시선이 간다. 그러고보니 할머니가 싸주신 도시락 양이 많았지?
"얘, 그러지말고 나랑 밥 같이먹자. 혼자보단 둘이 낫잖아. 안그래?"
내가 먼저 부딪혀서 미안하기도 하고 겸사겸사~.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위선자. -
281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7:25:35코요주 맛난거 드시길 기도해드릴게여 (무교
>>276 의미심장한건 아니지만 생선입니다! (찰박 -
282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7:25:37애 말하는데 욕설이 좀 나올 거 같은데 검열하면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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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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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7:27:04>>277 나, 나비보벳따우...! (????)
(토닥토닥)
>>278 의도치 않게 그의 사생활을 알아버리고 말았어...!
아 그렇긴 하군 ㅋㅋ 평범한 금붕어쟝... 귀여워... -
285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27:58>>282 그렇다고 생각해여~! 캐릭터 특성이잖아여!!! 사토 욕도 하고...기엽다.
이상취향 아니에여 \^^/ -
286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7:28:55>>282 욕설...? 검열해서 나쁠 건 없지 싶당
>>283 ㅋㅋㅋㅋㅋㅋ 그런 실수 넘 귀엽다구
고래상어는 상어다! 즉 어류관계다! 뇌절이라구? 그렇다! -
28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7:29:00월요일 시르다! 하고 소리 지르면서 갱신! >.</
욕이요? 15세 수위선만 시켜주세요. 이 스레는 15세 수위에요! -
288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7:30:10캡틴 어서와~~~
월요일 왜 와 오지마!!!
주말이 짧게 느껴지는 사이언티픽한 근거: 실제로 짧기 때문이다 -
289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31:14>>286 그렇네여~! 고래상어는 고래가 아니라 상어였군여...지식이 늘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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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7:31:21다들 좋은 저녁~! >.</
실제로 주말은 짧긴 하네요. 그렇기에 더 달콤할지도 몰라요! 아무튼 욕설 수위는 일단 15세이긴 하니까 그 점 명심해주시고 다른 수위도 다 15세 범위 지켜주세요. -
291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7:32:12오너들 좋은 밤이야 😻저녁 먹어가면서 해!👍🌙 나기주 보고싶엇어,., 답레는 천천히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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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7:32:31>>291 좋은 저녁~! 탄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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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7:32:37언젠가 유즈루한테 고백을 받는분이 계신다면... (야 나 새앵선이다 낄낄 어류관계 겁나 복잡해~~!) 이정도 지문도 받을 각오 해주세요. 뇌절하냐고요?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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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7:33:21쪼은밤 쪼은밤🥰 헉 유타카주 유즈루주 내가 탄지 시트에 선관 써두긴 햇는데 함 봐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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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33:27캡틴 형님주 다들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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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7:33:46>>286 ㄱ..고래가 아니엇어요..? (지식이 는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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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료스케주 (00CvZrBqWM) 2020. 9. 6. 오후 7:35:08>>289 흑흑... 귀여워
료스케주 특기: 이상한거 물고 늘어져서 뇌절하기(...)
>>290 달콤한 주말... 빠빠이...
알겟숨다! -
298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7:35:17>>291 하이 탄지주~! 답레는 >>228 여기 늦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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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7: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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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7:35:54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좋은저녁녁★
저녁 먹기 전까진 붙어있을거 같으니까 호옥시나 코요랑 선관짜고 싶은 사람 있으면 찔러줘! -
301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7:36:24>>298 고마워 고마워 🥰🥰 답레는 느긋하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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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7:36:32>>294 땃찌쮸도 쪼은밤! 선관 읽고왔는데 다시 봐도 귀엽고 완벽하네요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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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36:46>>294 형님 말씀이라면 당근 보러 가야져~!
원래 사랑이란 건 약한 부분까지 포용해주는 거 아니겠어여~저런 지문(+유즈루)을 받는다는 건 오히려 영광 아닐까여!!! -
304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7:37:22온사람들 모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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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7:37:31>>301 잡담도 떨면서 천천히 돌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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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사토 - 낮잠 (EBYJoNyHIU) 2020. 9. 6. 오후 7:39:34따스한 햇살이라고 말하기엔 약간 부족하지만 몸은 적당히 덥혀 주는 햇볕. 여기에 누우려 하면 풀독 오르게 해주겠다고 쏘아보는 듯한 매서운 잔디밭(※편견입니다). 온갖 벌레들이 진액을 착취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다 얼굴 위로 떨어지는 것 외엔 안락한 그늘쉼터를 제공해 주는 나무. 어디 하나 완벽한 게 없지만 그래도 봄의 어느 하루를 보내기엔 꽤 적절한 곳이다. 물을 조금 마신 후 물병을 옆에 내려놓았다. 동네 몇 바퀴를 돌았을 뿐인 가벼운 운동이지만 수분보충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물을 잘못 챙겨 와서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하는 걸 빼면. 이것도 어쩌면 괜찮은 일일지 모른다. 갑자기 찬물을 마시면 왠지 심장마비 확률이 올라갈 것 같고 그렇지 않은가. 아니면 말고.
"아─… 하늘이 높다…."
자신의 고향과 같은 모습을 한 하늘을 보면 떠나온 것도 꿈이라 합리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운동에 애착을 가지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억지로 놓아버린 처지가 된 후에야 그립게 느껴지게 됐다. 자기가 뛸 것도 아니면서 소리만 질러 대는 놈들, 지고 나서 맡으면 더 처량하고 인생에 현자타임이 찾아오는 더러운 땀냄새, 가장 중요한 순간에 실수해서 경기 망치는 놈 꼭 하나는 있고… 그래, 회상을 할 때도 훈훈한 걸 떠올리긴 커녕 (욕설)같은 거나 떠올리는 이 배배 꼬인 심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래도 가장 (욕설)같은 건 내 뜻도 아닌데 이렇게 멀리멀리 끌려와서 모르는 학교 다니고 있는 내 신세지. 만약 전생이란 게 존재한다면 나는 신한테 결혼사기라도 치고 천벌받아 죽은 게 분명할 것이다. 물을 마시려다 축축해진 흙과 흙 묻은 페트병 주둥이를 보게 되었을 땐 그 가설의 신빙성이 더 높아졌다.
"에휴 (욕설) 잠이나 쳐자야지"
언제나처럼 (욕설)같은 결론을 내놓은 나는 과감한 공원 노숙자 코스프레를 시도하며(거렁뱅이같이 드러누웠다는 뜻이다.) 낮잠을 잤다. -
307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7:39:40>>291 땃쥐주 하이!
>>293 (팝콘 예약...)
밥 얼릉먹고올게 후후후 -
30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7:39:46선관이라. 선관이라. 케이는 무선관을 도전해보겠어요! 제로부터 시작하는 인간관계 나이트메어편.
사실 전체적으로 시트를 읽어봤는데 케이와 꼭 선관이 필요한 시트를 아직 보질 못했기에. -
309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7:40:19설탕이가 불평하면서 낮잠을 잘 뿐인 정말 의미 모를 독백을 발동하고 턴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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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7:41:05>>306 평화로운 사토의 모습이로군요! 저렇게 낮잠 자는 거 꿀잠이죠.
>>307 밥 맛있게 먹어요! 료스케주! >.</
.dice 1 2. = 2
1.할 거 없으면 써라
2.아니. 그냥 한 달에 한번씩 올리면 될지도 몰라. -
311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41:27선관 정리 보고 왔어여~! 탄지주가 너무 기엽고 깔쌈하게 정리해 주셔서 궁금하신 분들은 모두 탄지쟝 위키에 가보면 될 것 같아여~ 유비~관우~자아앙비~아~~아~~~~
>>300 이쁜이랑 선관 싫을 리가 있나여!!! 그치만 코요가 작년부터 친구들이랑 거리를 뒀다고 하니까 작년에 이사온 유타카랑 틴해질 기회가 있엇을까...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고 마는 부분이에여 ㅠㅠㅠㅠ -
312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42:50>>306 (욕설)로 필터링한 거 왤캐 귀여워여 ㅋㅋㅋㅋㅋㅋ 반항아는 돼도 불량아는 못 되는 커여운 설탕쟝...
료스케주 맛저하고 와여~ -
313 아오이 -해나 (rQ.HOhDnto) 2020. 9. 6. 오후 7:42:59뭔가, 몽실몽실하구나. 한국인은 다 이런건가? 솔직히 나도 여기에 들어오고 나서 알아차린 거지만 그다지 일반적인 외모는 아니구나 싶었지만 이 사람도 상당히 이상한가... 아니 이상하게 만져보고싶은데... 아니 이상하지 이건. 처음보는 사람인데 아무리 그래도 조금…
“아… 그… 괜…찮습니다… 네, 네.”
뭔가 부드럽구나. 이런 사람 처음인 것 같은데… 묘하게 애니 캐릭터 같은 느낌이야. 그러고보니 전에 본 일상물에서 그런 느낌 캐릭터 본 적 있어 응. 아무 문제 없지 그래 애니캐릭터를 대할때처럼 웃으면서… 아니 얼굴근육이 좀…
“아, 네. 빵 하나만 먹어도 됩니다. 네.”
그러면 이만 가볼게요~ 하고 그냥 스쳐 지나가버리려고 했지만 어쩐지 그녀는 나를 막아섰다. 아니 뭐지? 뭐지?! 부딪혔다고 돈을 받겠다는건가!? 아니 나 그래도 무신인데 이거 위험한 거 아니야?! 신으로서의위엄이라고해야나하나뭐라고해야하나여러가지방면으로위험한것같은ㄷ… 엣 아니 밥은 화장실에서 먹으면…아니 이건 아니지 아무래도 응.
“저기… 밥? 아오랑?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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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7:43:12>>303 유타카주는 달달하게 말하기 강의 가튼거 받으시나요..? 0ㅇ0 (오너님께 설렐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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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유이토주 (FZac7lDqis) 2020. 9. 6. 오후 7:44:22유이토주 드...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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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7:44:30>>302 나두 참 뿌듯하다 🐸개굴
>>305 조아 조아 난 나기 티엠아이 들을 준비가 다 돼잇어! ✏️
다들 인사해줘서 고마워!! 🔥🔥😻😻🔥🔥
>>311 유비관우장비 선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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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44:45아무 문제 없지 그래 애니캐릭터를 대할때처럼 웃으면서… < ㅠㅠㅠㅠ 아오이....무슨일이야.....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오타쿠 신님이라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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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7:45:17유이토주 안뇽 료스케주는 맛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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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7:45:25유이토주 아..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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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7:46:14앗 료스케주 맛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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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7:46:40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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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47:11>>314 그런 강의는 안받아여...그래여...타고난 거랄까여? ԅ(≖‿≖ԅ)
오너관을 저지하기 위한 몸부림이었어여. 잘못했어여. 마맞아여 변명맞는데 잡아가지 말아주세여 갸 아악 ~ !!~~!~
유이토주 어사와여~! 그 인사는 하이파이브를 위한 건가여? 그렇다면야 🙌 -
32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7:47:21>>315 좋은 저녁~! 유이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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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7:49:25사실 무선관으로 할 생각이었는데 일상을 돌려보고 깨달아버린거야... 얘는 아주아주 사소하게라도 접점이 없으면 일상을 할 때 여러모로 힘들다...! 는 핑계고 오너가 선관을 짜보고 싶었다 카더라 :3
>>311 음음??? 작년엔 병원에 있었는걸? 1학년때는 나름 잘 노는 애였는데 사고로 1년 꿇고 2학년이 되서 지금 같은 성격이 된 거니까! 그래도 마주칠 기회라던가 좀 없긴 했겠다. 반도 다르고. 아쉬운걸! -
325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7:50:14오늘도 북적북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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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7:50:23핫 유이토주 좋은저녁★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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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7:52:07설정을 검사받을까 하고 짜보는 중...(로딩)
이러면 무선관이나 일방 선관밖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괜찮아! 무선관이나 일방선관도 좋..지..?
북적하네요. 다들 방가워요~ 저녁.. -
328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7:52:18안녕안녕!! 개별로 이름을 언급 못하는건 유이토주가 낡아서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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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7:52:55늘상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적게 먹는 아이들은 챙겨줄수밖에 없다. 나도 기획사에 있을때 다른 연습생 언니, 오빠들한테 많이 챙김당한 입장이기도 하고 혹시 안좋은 식습관이 있을지도 모르니 고쳐나가야 할지도 모르니까. 너무 오지랖부리는가 싶지만 그래도 이왕 신경쓰이는거 확실하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 난 너랑 밥 같이먹고 싶은데."
인자한 미소를 지으면서 아이의 어깨를 조심히 붙잡았다. 나도 체구가 작은 편이라 그렇게 차이나지는 않았다. 그나저나 이름이 아오인건가? 아오가 일본어로 무슨 뜻이었더라? 파랗다는 뜻이었나? 아무튼간에 기왕 이렇게 된거 이름이나 알자는 뜻으로 자기소개를 한다.
"난 2학년 C반 송해나야. 이름이 이런건 한국인이라서 그래. 너는?"
나긋나긋한 어조가 이어지고 나서 계단을 바라본다. 밥은 어디서 먹을까... 옥상? 옥상하니 갑자기 속이 울렁이는 기분이다. 머리가 어지럽고 구토가 나올 것 같은 증상... 순간 낯빛이 창백해졌지만 나는 애써 웃음을 유지한다. 티내지말자, 송해나. 좋은 일도 아니잖아.
"그럼 밥은 어디서 먹을까? 옥상은 위험하니까 가지말고 다른 곳 가서먹자. 응?" -
330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7:53:00다들 어서와!!!!!!!!! 아오이가 오타쿠인건... 사회가 나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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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7:54:06>>324 헉 그렇군여 ㅠㅠㅠㅠ 그렇다면 더더욱 만날 기회가 없었겠네여...이러면 반대급부로 코요와의 일상이 고파지고 말아여!!! 만날 때를 기대할게여~!
>>327 무선관 일방선관도 그것만의 맛이 있지여~ 캡틴도 그렇게 남겨두신다고 하셨고여!! -
332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7:56:15맞야! 켄야가 나쁜것도 사회가 나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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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7:56:41오타쿠 아오이...귀여워요 0v0
유타카주는...타고나심....(멤모
모두어서와욤 헿헿 -
334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7:57:10모두 안녕~
>>316 tmi구나! 글쎄, 상당히 대식가라는 점? 하굣길 군것질은 절대 빼먹을 수 없지..
탄지도 그렇고 다들 하굣길에 뭘 하는지 궁금하네! -
335 (도원결의 캐해용 카피페...) (xJzhOD0Vrw) 2020. 9. 6. 오후 7:58:07(게임 중인 탄지, 유타카, 유즈루)
유타카 : 이와자키, 니 어디고?
유즈루 : 나? 집인데.
유타카 : 아니, 니 몸땡이 말고. 게임.
탄지 : 유즈루 방금 죽었어.
유타카 : 센빠가 어떻게 압니꺼?
탄지 : 내가 팀킬했어!
유즈루 : 선배였구나!!!
유타카 : -
336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7:58:39나쿠루삥뽕. 대충 등장하는 소리.
자고 일어났더니 일상이 하고 싶어졌어. -
337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7:59:06하굣길 티미 풀자면 해나는 병원에서 약받고 그냥 집에간다! 사실 걷는것도 귀찮아하는 애라 매우 무기력하게 터덜터덜 걷다가 집에갈거야. 딴길로 새는 경우는 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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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00:01>>334 역시 군것질은 최고지! 잘 먹는 나기가 참 보기 좋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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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00:25>>332 ㅋㅋㅋㅋㅋㅋ 켄야주 어서와여~ 그쳐 아오이도 켄야도 나쁘지않다!!! 나쁜건 사회다!!!
>>334 헉 나기 대식가...우리 어장에 먹을 거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유타카주는 기뻐여~군것질하는 나기 생각하니깐 너모 커여워 ㅋㅋㅋㅋㅋ
유타카도 먹을 거 먹지 않을까여~ 가게 보러 가는 길에 꼬치튀김 하나씩 사먹고...크레이프 하나씩 사먹고...다음달 용돈도 가불받다가 엄마한테 등짝 맞고... -
340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8:00:36나쿠루주 어서와!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카피페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41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8:01:01>>331 응응 나도 기대돼! 지옥의 드라이한 상황만 안 만들어지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334 코요의 하굣길은 상점가에서 장보기/바다보러가기/빠른 귀ㅎ 아니 귀가 이 셋 중에 하나야. 고로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마주치는 건 갱장히 레어한 상황이란 뜻이지! (뭐래는겨) -
342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01:27>>336 나쿠루삥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을 구하신다면 유타카주가 여기 있사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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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02:06>>335 아 카피페 넘 기옂다....... 기엽다구....... 탄지 진짜 아무렇지 않게 팀킬할것같네....... ❤️
>>336 나쿠루삥뽕주 안뇽 👍👍👍
>>337 바른 학생이다! 바른생활 해나
탄지는.. 고양이... 머 이건 다 알 것 같구... 폰 보면서 그냥 갈 듯 -
344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02:21ㅌㅋㅋㅋㅋㅌㅌㅋㅌㅋㅌㅋㅌㅋㅋㅋㅋㅋㅋ콮페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
유타카쟝의 어이가 가출하는게 모니터 너머로 느껴져요ㅠㅠㅠㅠㅠ 삐져서 탄지만 쫓아가서 1빠따로 죽이는 유즈루도요 (진심 트롤러 -
345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8:02:56나쿠루주 좋은저녁★ 일상은 이미 찌른 사람이 있어보이니 난 팝콘을 튀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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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02:59첫 갱신!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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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03:12>>344 세상에 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탄지 원한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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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03:31아키라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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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03:50이야 화력 대단해...! 안녕하세요 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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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03:58>>337 해나 일상 보면 평범하게 밝은 아인데...일상에서도 그렇고 이런데서도 그렇고 드문드문 내재된 우울이 튀어나오는 느낌이라 떡밥이 너모 궁금해여. 결론이 이상하다구여? 기분탓이에여^^
>>341 ㅋㅋㅋㅋㅋ 지옥의 드라이...하지만 가능한 이야기라 두렵네여...최대한 유타카를 굴려보겠어여! 귀ㅎ 뒤가 신경쓰이긴 하는데 바다 보러 가는 코요 너무 이뻐서 잊어버렸지 머에여 -
351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8:04:04아키라주 어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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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8:04:08오. 티엠아이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좋아좋아.
>>342 와아. 일상. 일상좋아. 덤벼라, 유타카주. -
353 미소노 케이 - 기억 (2) (Nia7CN3ufc) 2020. 9. 6. 오후 8:04:11"야. 미소노. 너 또 잘도 이런 대회에 나왔다?"
"......"
연주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대기실로 간 그를 가로막은 것은 시비를 거는 한 남성의 모습이었다. 경연대회에서 간혹 한 번씩 보는 이였기에 케이도 그의 얼굴은 알고 있었다. 또 시작이로구나. 그런 생각에 케이는 눈을 감고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그다지 이상할 것이 없었다. 같은 대회에서 만나면 그는 항상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시비를 걸었으니까. 상대할 가치가 없었다. 상대해봐야 시간 낭비였고, 자신은 집요하게 상대할 정도로 붙임성이 좋은 것도 아니었다.
이번에도 무시를 하고 자신의 방으로 가려고 했으나 그는 케이의 앞을 가로막았다. 피식. 명백한 비웃음소리를 내면서 그는 고개를 숙여 케이의 눈을 바라봤다. 명백히 조롱의 어조가 목소리에 퍼져나왔다. 대체 무슨 배쨩으로 자꾸 이런데를 나오는지 몰라. 너 정말 주제파악이 안되는구나. 등등의 말들은 날카롭게 가시가 서 있었지만, 그의 마음에 박히진 못했다. 상대할 필요가 없었다. 상대할 가치가 없었다.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정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무시하는 거 봐라. 야. 그런다고 사실적시가 달라지냐? 내 말이 틀려? 틀리냐고?"
"딱히 상대하고 싶지 않아요. 애초에 왜 그렇게 저를 물고 늘어지나요?"
보통 이 정도로 무시를 하면 관심을 끊고 가기 마련이었다. 자신이 그에게 무슨 엄청난 행동을 한것도 아니었다. 대회에서 본 그는 그저 그런 성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니까. 상위권에서 입상을 경쟁하는 이들이라면 자신에게 원한을 가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그 정도 레벨조차 되지 않는, 그의 기준에선 잔챙이였다. 그런데 왜 이렇게 자신에게 집요한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지금까진 모르는 척, 그냥 뭐라고 하던지 떠들어도 상관하지 않았지만 오늘 그는 처음으로 이유를 물었다. 대체 왜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너 하나 때문에 모두의 품격이 떨어지잖아. 아. 진짜 이걸 말로 해야 알아들어?"
"품격?"
"야. 솔직히 말해서 지금 네가 입은 옷하고 다른 애들이 입은 옷, 그리고 내가 입은 옷을 비교해 봐. 나름 챙겨입은 것 같은데 거기 어느 메이커인데? 가격 얼마나 하는데?"
"......"
메이커와 가격. 자신이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유명메이커 복도 아니었고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니었다. 가미아리 마을의 옷가게에서 맞춰입은 옷이었으니까. 그래도 나름 격식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눈에는 하찮게 보이는 것일까? 케이의 시선이 자신이 입고 있는 옷으로 향했다.
"너. 까놓고 이야기할게. 이렇게 바이올린 대회 나와서 바이올린의 길이라도 걷게? 야. 까놓고 이야기해서 이 길이 얼마나 비싼지 아냐? 그 돈 너희 집에서 다 감당 가능하긴 해? 내가 진짜 착해서 이런 말을 하지. 내가 아니었으면 이런 말도 안 해. 진짜 격 떨어지게 이렇게 말을 해야 알아듣나."
"......"
돈. 그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말 그대로 유복한 부자가 아니니까 주제를 알라는 것일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노려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더욱 더 가슴을 푹 찔러대는 날카로운 칼날이었다.
"그래. 입상한다고 쳐. 그런데 얼마나 의미 있을 것 같아? 그거 경력 삼아서 학교 가면 거기서 다 대주는 줄 알아? 다 자기가 알아서 부담하는거야. 예술하는 사람들이 왜 돈이 많아야 하는 지 알아? 돈이 없으면 아예 시작도 못하거든. 바이올린이 좋으면 그냥 혼자 집에서 치세요. 이런 대회 나와서 격 떨어뜨리지 말고. 여기 사람들 얼마나 유명한 집안 사람들인지 알아? 나는 명함도 못 내밀어."
"......"
케이는 그런 그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의 어깨를 자신의 어깨로 툭 치면서 앞으로 걸어갈 뿐이었다. 소심하지만, 작은 반항. 그리고 저항. 뒤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그는 그에 조금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혼잣말을 남길 뿐이었다.
"당신이 그렇게 친절하게 말하지 않아도 알아."
누군가를 원망할 생각은 없었다. 자신은 불행하지 않았으니까. 그렇기에 그의 발걸음은 당당했고 상대하지 않았다. 자신이 상대하게 되면, 그건 정말로 누군가를 원망해서 울분을 토하는 것 같았기에.
자신은 불행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당당했다. -
354 탄지-나기 (GR6Y9vZ0dY) 2020. 9. 6. 오후 8:04:26“난 한 번 말해본 사람 무시하고 그러지는 않거든. 탄지 하야키. 내 이름이야, 3학년이고”
수화기 같은 손모양에 고개를 살짝 기울이다가 이윽고 본인도 따라했다. 따르릉. 가만히 있기 뻘쭘했는지 수화기 모양이 된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고양이도 다 입맛이 있지 그래.
나기의 소시지에서 우르르 넘어온 고양이들을 보자니 실실 웃음이 나왔다. 혹시나 그런 고양이들에게 삐지기라도 했을까 싶어 나기의 얼굴을 슥 살폈고, 봄바람에 살살 흔들리는 검은 머리칼을 한 가닥씩 세다가 다섯 가닥 쯤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처음엔 그런 소시지를 내밀었지. 고양이들이 굶주림에 이기지 못 하고 픽픽 쓰러질까 봐 편의점에서 아무거나 잡은 뒤 후다닥 달려나갔던 과거의 기억 하나. 방금 만난 이에게서 이런 기억을 떠올리다니 조금 웃겼다.
“다음에는 나랑 편의점에 들려서, 고양이 간식 좀 사자.”
흑색 눈동자에 나기를 오롯이 담은 채로 곱게 웃었다. -
355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8:04:35아키라주 어서와!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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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04:48아키라주 어서와여!~!~!~ 새벽신님 이름도 주관하는 방면도 너무 예뻐여~ 요코소 요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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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04:50글 쓰는 동안에 또 몇 명이 오신 것 같은데 한번에 묶어서 다들 좋은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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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05:09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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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8:05:30아키라주 어서와!
앗 혹시 일상 못구하고 있는 사람 있으면 해나주를 부르면 된다! 해나주는 멀티 가능하거든!
>>350 떡밥은... 나중에 스레 중반부 정도때 밝혀지지 않을까? 헿헤 나도 몰게땅!(대책없음 -
360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8:05:53>>338 어쩌면 탄지도 한입에 호로록.. 오니를 조심하렴!
>>339 세상에,, 크레이프 먹고싶다,,, 보이는 족족 사먹는 건 아니겠지? ㅋㅋㅋ 돈이 궁하면 나기가 어찌저찌 신력 남용을..!
쓸쓸히 돌아가는 해나.. 귀찮게 쿡쿡 찔러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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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8:06:19해나주 땃쥐주(?) 코요주 그리고 그 외에 모두모두 헬로야.
오호, 아키라주 어서와. 드디어 본스레에 도착했구나 우리의 새벽신님. -
362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8:06:26혹시 유이토랑 느리지만 돌리실 분 있으면 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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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06:35>>352 조아여!!! 각오해라!!! 선레 다이스!!!
.dice 1 2. = 1
1 나쿠루삥뽕
2 유카타가아니야유타카
생각보다 다들 카피페를 조아해 주셔서 다행이에여~! 원흉을 깨닫고 복수의 불을 지피는 유즈루...천진난만한 형님...다흐흑 다흐흑 기여어 다흐흑 다흐흑 -
364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08:13그렇습니다! 새벽신입니다! 드디어 본스레에 강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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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08:34>>362 위에서 코요주가 일상을 돌릴 의향도 있었던 것 같은데 코요주에게 살짝 찔러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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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09:05>>364 신입은 인사 한 번 더 받아라! 좋은 저녁~! 아키라주! >.</ 어제는 너무 시트를 늦게 봤어요! (점프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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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09:34>>360 호로록 ㅋ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ㅋㅋㅋㅋ 진짜 탄지 키가 커서 면발처럼 먹히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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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09:36>>366
별 말씀을요! 그럴수도 있지요~ -
369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8:09:40>>363 오, 내차례인가.
뭔가 원하는 상황이 따로 있을까?
가령 학교 안에서라던지 길거리에서라던지 말야. -
370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8:09:59뭐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지??? 오타쿠에게 거친 이 세상을 뜻하는 것인가?! 밥을 미끼로 무언가 좋지 못한 전개가 되는 건 창작물 속에서도 드문 일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니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솔직히 지금 딱보면 아무것도 없는 아오한테서 뭘 털어먹을 게 있겠어!!! 응, 너무 무리해서 생각하지 말자.
“아니, 그 아오랑 먹어도 별로 재미가 없을거라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하나 응, 오히려 재미는 없을거라고 해야하나… ㅎ…히익!!!”
뭐야 이사람 갑자기 어깨에 손을 올리다니 뭐야 인싸…? 인싸인가…?! 인싸로구나 네 이놈!!! 이대로 나를 디X니 월드라던가 하는 곳에 끌고 갈 생각인거지?! 마음대로는 못한다!!!
“그… 야시오… 아오이… 입니다. 네. 네. 2학년… a반입니다…”
고개를 떨구고는 시선을 피했다. 뭔가 같이 식사하는 것 까지는 확정이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신경쓰지 말자. 응, 신경 쓰면 지는거다. 옥상쪽을 슬쩍 바라보다가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이 사람을 올려다 보았다. …? 무언가 이상했던 느낌이 드는데…
“아니, 그… 아오는… 옥상이… 좋은데ㅇ… 그… 사람이 많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우물쭈물거리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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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8:10:31케이상... 뭐든지 돈이 문제지 ㅠㅠ 해나가 저기서 케이 괴롭히는 애 봤다면 면전에 대고 한국인의 찰진 욕설을 날려줄 것 같다. 같은 예체능계였기도 하고 저렇게 예술 폄하하는 말 하는거 해나가 제일 싫어하는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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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8:10:41>>365 앗,그렇군요!!
코요주 돌리실래요?? -
373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10:56나쿠루주가 선레네여~! 느긋하게 부탁드려여~ 선관이나 다른 설정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여! 어떻게 만나는 게 좋을려나여??
>>360 유타카 아무 생각없이 나기론 쓰는 거 아니냐구여..파들파들 사실 유타카는 돈 아끼는 친구인데 먹을 거엔 돈 못 아끼는...그런 설정이 있습니다 먹을 건 컨트롤 밖이야~
케이는 집안사정 때문에 무시당한 적이 있던 거군여~ 그래도 마을 대표 정도면 꽤 넉넉할 거라 생각했는데...싫어하는 친구한테도 기사마가 아니라 아나타사마라고 하는 케이는 상냥 그자체! -
374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11:11모두 안뇽낭요!
아니 케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찌통ㅠㅠㅠㅠㅠㅠㅠ우리 이쁜 케이한테 왤캐 못되게 굴어ㅠㅠㅠㅠㅠㅠㅠㅠ
케이는 햄보께야대...
앗, 유즈루주도 일상 찾을래요..! (드러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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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8:11:25헐 캡틴 내 의향을 어떻게 눈치챘지! 캡틴의 눈썰미란 건가?!
그런고로 >>362 유이토주 느긋하게 일상 돌려볼래??? -
376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11:50뜬금이지만 난 케이가 아나타사마 하는 거 넘조와.. 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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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8:11:54쿠아아앙!! 이것은 번개가 아니라 용용주의 재갱신이당 :3!!! 선관이나 일상할 자 있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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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12:15코하쿠주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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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12:58tmi라... 아키라는... 딱히 풀 tmi가 없는데...?(??)
뒷얘기가 있다면 아키라의 이름을 짓는데 온갖 한자 훈독 음독을 다 찾아봤습니다. 원랜 아마레이메이사키노카미(하늘에서 여명을 꽃 피우는 신)였는데 해는 동쪽에서 뜨니까 동쪽을 뜻하는 히가시가 들어가면 나을 것 같아서 히가시를 넣었더니 그럼 너무 길어지길래 사키를 뺐습니다. -
380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8:13:20딴딴쥐주 안뇽하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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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8:13:28>>372 ㅋㅋㅋㅋ이런 어긋낫네. 응응 유이토주가 좋다면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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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13:31>>369 나쿠루 설정 다시 보는데 역시 우연히 만나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네여~! 유타카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데 센빠 지나가다가 공 맞을 위기에 처하는 그런...나쿠루 험한말 듣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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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8:13:37>>375 저는 좋아요! 어.. 어떻게 할까요?? 다이스부터 굴려야 하려나?! 아니면 간단한 선관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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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8:14:03다아아아들 어서오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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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14:10>>363 거기서 가장 순수하게 재밋게 아무생각 없이 겜하는 사람은 탄지만 잇을 것 같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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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8:14:19>>377
있습니다! -
387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14:27용용주 안녕해요~
앗, 일상 할 유즈루 여기 있어요! -
388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8:15:20tmi군요?
일상에서 드러나는거지만 켄야는 결정이 빠른사람, 망설이지않는사람을 정말 좋아합니다!
무싴모 키히히히. 하고 웃을정도로! -
389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15:33제가 좀 늦게 써서 ㅠㅠ 혹시 쓰고 계시다면 편하게 가져와주세여~!
>>379 그런 노고가 있었으니 훌륭한 이름이 나온 게 아닐까여! 마자여 일본어 이름 짓기 재밌는데 힘들져...저도 유타카 이름 짓느라 한신 선수들 이름 뒤지고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
390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8:15:44>>386 오오 크히히주 아닌가! 원하는 것은 일상인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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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8:15:44세상에 누가 케이한테 저렇게 나쁜말을 해. 찾으면 가만두지 않으리.
오, 해나의 욕이라.
???: 옘병 땀병에 가다버릴 속병에 땀통이 끊어지면 그냥 죽어버리는거야. 이 십장생 개나리야. 시베리아벌판에서 귤이나 까라 그래.
뭐 이런거려나 대충?
>>373 음 선관이나 다른 설정은 모르겠지만 유타카의 주요스팟은 알고싶습니다. 선생.
유타카의 이동경로가 어찌되는가, -
392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8:15:56그렇다면
용용주랑 유즈루주가 일상을 하시면 되겠군요! -
393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16:18>>388 그렇구나! 메모 메모,,, 켄야 웃음소리 넘 기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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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8:17:00재미가 없어? 지금 내가 제대로 해석한게 맞나? 나는 의아한 얼굴로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사람이 밥 같이먹는 이유가 재밌어서는 아니잖아.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내가 배운게 있다면 밥은 제대로된 것으로 먹어야한다는거다. 저런 빵 하나 가지고는 택도 없지!
"괜찮아~. 괜찮아! 안잡아먹어. 그러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내가 자기보다 키도 더 크고 그러니까 겁먹은걸까? 무릎을 굽혀 아이와 눈을 맞춘다. 이렇게 보니까 하늘색 눈이 너무 예쁘다. 꼭 맑은 하늘을 마주한 것 같은 느낌이야. 나는 방글방글 웃다가 아이의 어깨에 올린 손을 떼어낸다.
"야시오 아오이? 이름 예쁘다. A반이었구나. 난 또 1학년인줄 알았지, 뭐야. 같은 2학년이라면 친해지기 쉽겠네. 응,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화사하게 웃어보이는 그 모습이 꼭 목련꽃 같았나. 나는 아오이에게 웃어보이고는 계단을 바라본다. 여전히 속이 울렁거린다. 옥상, 새까만 인영, 세상을 저주하던 너, 그리고 핏자국, 사방에 울려퍼지는 비명. 나는 그날 너를 앗아간 나 자신을 저주했고, 너는 그런 나를 탓하며 사라져버렸지. 아, 내가 무슨 생각을... 했나?
"어...? 으응. 아오이가 괜찮다면 옥상에서 먹어도 괜찮아. 같이 올라가자."
나는 웃으며 아오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건낸 손이 떨리고, 안색이 창백하게 질린건 그저 꿈이겠지. 제발 넘어가줘라. 넘어가줘. -
395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8:17:00>>382 세상에 말하는 사이에 더 좋은 소잿거리가,
그거 괜찮겠다. 근데 나쿠루는 생각만큼 입이 험... 한가? 아무튼 선레 쪄올게. 느긋하게 기다리시라, -
396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17:11>>389
이름을 짓는건 언제나 어렵지만 일본어는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들어서 더 어렵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유타카는 풍부하다라는 뜻이죠? 어감도 예쁘고 좋은 이름이네요! +ㅇ+ -
397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17:23코하쿠주 어서와여~! 용용주...코하쿠주 스스로 지은 자신의 애칭인가여...그렇다면 그렇게 불러드리는 수밖에여..크큭
>>385 헉 제가 캐해 잘한 거 같아서 다행이에여 ㅋㅋㅋㅋㅋ 팀킬을 당해도 즐거운 해맑은 땃쥐형...역시 유비.. -
39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17:33>>379 역시 이름 짓기 어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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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17:42켄야 키히힉 넘모 귀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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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8:18:08>>390
유즈루주가 일상을 원하고있습니다! 가서 붙잡아라! -
401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8:18:23>>387 헉.. 유즈루주까지 찔러주다닝 :0 이걸 어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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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8:18:45>>383 다이스하기 전에! 살짝 안면튼 정도의 선관을 해보자! 유이토 시트를 보니까 학교 옥상을 좋아한다는 부분이 있더라구. 코요도 종종 올라간다는 숨은 설정(?)이 있으니까 이 부분을 계기로 해보면 어떨까 싶은데. 유이토주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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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료스케 - 카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18:52료스케가 그러하듯, 상대방도 동류를 만난 것에 대해 꽤나 신기해하는 것 같았다. 천의 기운은 역시 틀림없었다 생각한 료스케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아오... 라는 아이도 신인 건가! 여기 마을은 좋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서 신들을 발견할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이 료스케의 마음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상대방의 이름을 듣자, 그는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사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그렇구나. 산의 주인님이니 산에 오는 거구나...! 잘 부탁해, 카야!"
산기슭의 주인. 그렇다면 이 산에서만큼은 그녀의 힘이 그 누구보다 강력할 것이다. 자신은 무엇의 주인이었을까? 비가 오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먹구름이 흩어지면 홀연히 떠나는, 그런 존재였기 때문에 정착이나 소유와는 거리가 먼 것일까.
"내 원래 이름은 잘 모르겠어! 기억을 많이 잃어버렸거든. 요즘은 무라사메, 라고 불리고 있는 것 같아. 가미아리 고교에서 쓰는 이름은 아오바 료스케."
숨길 것도 없으니 솔직하게 밝힌다. 할머니는 모르는 사람에게 인적사항을 함부로 알려주면 안 된다고 했지만... 카야는 모르는 신이니까 괜찮아! 그러니까 신끼리 친하게 지내자는 생각이었다. 료스케는 말을 이어갔다. 자신이 산에 온 이유.
"그래서 이 마을에 흩어진 기억을 찾으러 왔어! 산에도 한두 덩어리 있지 않으려나? 거기다, 높은 산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이 한 눈에 보이잖아? 그럼 기억들이 어딨는지 알 수 있을 거야~"
즉, 계획은 무계획이라는 얘기다(!) -
40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18:58잠깐 다녀오니까 또 레스가 한 가득! 엄청나! 화력!
>>371 정작 케이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요. 굳이 말하자면 귀찮네 정도의 느낌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케이는 정말로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답니다. 물론 현실은 조금 인지하게 되었지만요.
>>373 마을 대대로 대표를 한다기보다는 그냥 특정기간마다 마을 자체 투표를 해서 대표가 된다는 식으로 생각해주세요. 요즘 마을 대대로 대표를 하면 독재라고 말 많이 나와요. (시선회피) 아나타사마는 케이에게 있어서는 최고로 거리감을 두는 그다지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이에게 쓰는 2인칭이에요. 그냥 말 그대로 가까이 할 생각이 전혀 없는 철벽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374 케이는 불행하지 않아요! 지금도 잘 지내는걸요!
>>376 정작 케이에게 있어선 정말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선 제대로 긋고 벽 가득 올린 표현이랍니다!
>>377 좋은 저녁~! 코하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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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19:18>>398
이름 짓기 어렵죠...ㅠㅠㅠ 그래도 마음에 드니 오케이입니다. -
406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8:20:43라고 썼더니 이미 켄야주가 양보했다는 건에 대하여. 띠용~~~ 그럼 유즈루주 돌리자 :3!! 선레는?? 원하는 상황은 있는감!!
>>397 유타카주도 안뇽하신감!! ㅋㅋㅋㅋ 괜찮지않아? 용용용용... -
407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20:46앗, 그럼 전 켄야랑 용용님 일상 관전할거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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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8:21:13>>402 앗 좋아요! 그, 코요가 유급한 걸 유이토도 알고는 있어서 둘이 옥상에 떨어져서 시간을 보내다 종종 먼저 말을 걸어서 안면을 트기 시작했다는 것도 왠지 그럴 듯 한 것 같아요? 의외로 유이토는 관심없어!!! 하는 표정을 해도 먼저 말을 거는 아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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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21:27어서와 다들!!! 카피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탄지 위키에 덩어리치즈가 공식명칭 된 거 너무 웃겼잖아
료스케: 며칠 전에는 할아버지가 잔뜩 취해서 집에 돌아왔는데, 붕어빵 한 봉지를 내밀면서 "뼈 조심히 발라 먹으려무나..." 라고 했지 뭐야! -
410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21:27아 양보받았군뇨!! (느림
고마워요 켄야주 <3 -
411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21:51>>388 켄야 자신이랑 비슷한 사람 좋아하네여 ㅋㅋㅋㅋㅋ 저는...켄야랑 친해질 수 없겠지...마자여 유타카주는 결정장애에여...
>>396 마자여 마자여. 한자랑 발음을 다 신경써서 짓잖아여! 이름 칭찬받아서 기쁘네여~! 유명한 선수 이름 중에는 가장 지금의 유타카랑 어울리는 거 같더라구여~뜻도 예쁘구여! -
412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8:22:00일상 겹치면 서로서로 무한양보하려고 하는 것마저 일본로컬라이징 완벽하네.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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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22:02>>391 아마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엑스트라 캐릭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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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22:18>>397
/\_/\
(='_'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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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23:01이것이 일요일 밤의 힘인가. 불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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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23:11>>411
심지어 같은 한자여도 뒤에 뭐가 붙느냐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고...(시로라고 읽는 흰 백을 시라라고도 읽을 수 있다던가) 에이 별 말씀을요! 개인적으로 유타카라는 이름을 좋아해요! 뜻도 좋고 어감도 좋아서... -
417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23:42>>406 너무 귀여우니깐 그걸로 부르겠다는 거에여. 저는 진지해여^^ 용용주 기여엉
>>409 료스케 할부지 ㅋㅋㅋㅋㅋ 료스케랑 닮았네여...어디가여? 귀여운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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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23:46>>409 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덩어리치즈 넘 기여웟거든🤣🤣 뭐야 료스케 할아버지 넘 기여우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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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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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24:15원하는 상황은 없습니다 용용주!
만약 용용주가 선렐를 써주신다면야 저는 더할 나위없이 기쁠거 같사옵니다만 제가 써도 기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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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25:04료스케 코피페 넘모 귀여워버린다...(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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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25:04아무튼 일상은 조금 더 쉬고 싶기에 일단 전 조금 더 관전할게요! >.<
그 외에 할 말은 케이는 마을 축제에서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니 혹시 발견하면 놀라서 소리를 지르거나 당황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인기척 없이 돌아가면 케이가 연주에 집중한다고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니 주의점으로 알아두시면 됩니다.
케이:.......(지이) -
423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25:47>>416 그쳐 읽는법도 너무 다양하구여ㅠㅠ그래서 많은 바리에이션이 나오는 점이 매력이지만여!!!
아키라주 말을 들으니 유타카라는 이름을 지을 운명이었네여...! 왠지 뿌듯해지는 이 기분...
>>414 아...ㅇ닌가? 역시 땃쥐형도 팀킬에는 정색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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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25:54>>419 저 정도는 아니에요! 아무리 그래도 저 정도는 아니야! (도리도리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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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26:54>>417 앝 귀엽다니 고마워 ㅎㅎ~~~ 할머니가 상식인이고 할아버지가 기행(???)을 하시는 콤비인 것 같아 료스케는 천연이고 ㅋㅋㅋㅋ
>>418 탄지도 탄지주도 너무 귀엽구 고맙구 그럿타... 할부지 할무니 설정도 짜야 하는데 오늘은 머리가 안 돌아가서 일주일내로 짜봐야겠으 -
426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8:27:02>>408 유이토...은근히 츤츤한 끼가...?! 이런 관계 좋아! 코요도 먼저 말건걸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편은 아니니까! 그냥 좀 말이 많이 적을 뿐이야...아마도..?ㅋㅋㅋㅋ 그러면 선관은 요정도로만 가볍게 할까? 아니믄 약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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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8:27:31>>417 으악 ㅋㅋㅋㅋㅋ 유타카주 진지한거 맞지?! 놀리는거아니지!?!?
>>420 그렇게 말한다면 또 용용주가 써올 수 밖에 없그마잉 :3! 학교배경으로 대충 써오겠다는거시야! 다만 손이 조금 느리니 기달기달... -
42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27:53>>423 정색할 때도 잇겟지만 대부분은 아 죽엇당 이러지 않을까 싶네 ㅋ ㅋ ㅋㅋ ㅋ ㅋ 유타카는 어때? 팀킬 당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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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28:17>>423
저도 뿌듯하네요!ㅎㅎ 이래저래 좋은 이름을 지은 것 같다니 다행입니다! -
43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29:13와. 대체 어쩌다가 이 스레가 이렇게 화력을 지니게 된거지. ㅇㅁㅇ!
이럴 예정은 아니었는데. 아무튼 일단 시트 내 준 분들에겐 무한 감사만 드려요! 2일차지만 그래도 감사함다! -
431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29:16>>421 아앗 여기서 누우면 안돼!! 누우면... 누우면 주말이 지나간다구!!! (???)
>>424 역시 무리수였슴미다 제성합니다 그랜절!
관전도 좋지이~~ 헉 케이 절대연주해 -
432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8:29:56>>426 둘이 점심시간에 따로 말해둔 것 없이 반에서 빠져나와서 옥상에서 마주쳤을 때 사이좋게(?) 같이 도시락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안면이라고 해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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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30:16>>427 고마워요 용용주! 궁둥이 딱 붙이고 기다릴게요!
아 유쾌한 딴딴지형 너무 커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 -
43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30:46>>431 케이는 연주 잘 하고 다닙니다. 이 스레 첫 일상도 케이가 음악실에서 연주하는 것에서 시작이 되었고요.
사실 일상 돌릴 때 요청하시면 케이의 연주로 시작할 수도 있어요. 바이올린 되게 좋아해서 연주 진짜 여기저기서 하는 아니니까요! -
435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31:37>>425 할부지 말 잘 듣고 붕어빵에서 생선가시 찾는 료스케...
>>427 🥕입니다. 용용주 어감도 기엽고 입에도 착착 달라붙고 체고의 별명
>>428 잠깐 상황파악을 못해서 ? ?? 이러다가. . . 문디야 뭐하는기가!!!!!!!! 하고 급발진하겠지여...갸아악 다들 피해!~~!~! -
436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32:20아오바 青葉
할머니 할아버지의 성씨. 비 오면 잎이 싱그러워지고 파래진다.
료스케 涼助
시원해지는 것을 돕는다. 원래는 그냥 료 하려고 했는데 -스케라는 이름이 좋아서 스케를 갖다붙였다. 료숙혜.
인간계에 내려와서 처음으로 만난 인간-어떤 노파-에게 받은 이름. 이 할머니께서 감정 억제용 부적도 주셨다. 정체가 뭘까. -
437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32:53아키라는 지금쯤...
아키라(하늘을 보는 중): ...
아키라(고양이를 발견): 아.
아키라(주머니에서 카X카X붕붕을 꺼냄): 얘야. 이리오렴. -
43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33:03신님이신가? 카미사마?!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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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8:33:06>>432 오 좋다 ㅋㅋㅋㅋㅋ 서로 반찬 뺏어먹고 그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그림이 좋네 (?) 요쯤 하구 일상 돌리쟈 :3 아 혹시 선레 부탁할수 있을까? 밥이...와브럿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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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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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33:25>>437 귀여우니 지켜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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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33:59>>440 케이:......
케이:(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셔플을 추고 있어.)
케이:(슬금슬금) -
443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34:35용용주 귀...여...워...
>>430-434 와아아아아 연주 많이 볼 수 있다!
사실 케이의 바이올린 연주에는 사람을 끌어모으는 힘이 있는 거야... 캐릭터들도 참치들도...!
>>435 유타카주 천재야?!
붕어빵 진짜 붕어로 만든 건 줄 알고 붕어들아 미안해 하며 가시 찾는 료스케
뒤늦게 발견하고 진실을 알려주시는 할머니
진작에 곯아떨어지신 할아버지 -
444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34:49>>433 유쾌 상쾌 탄지 🐸 꼰대 소리는 안 들어서 다행이다.. ^p^
>>435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상상된다
그리구 요거 초등학생 유타카 같아
∧_∧ —̳͟͞͞⚾️ —̳͟͞͞⚾️
( ·•︠‿•︡ )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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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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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아오이 -해나 (rQ.HOhDnto) 2020. 9. 6. 오후 8:34:53뭔가 이상하다. 딱히 우주의 파멸이라던가 하는 괴기할 정도의 거대한 현상은 아니지만 어찌본다면 더욱 근본적인 문제일지도 모른다. 야시오 아오이로서 살아온 짧은 시간 동안 이 성격 탓에 그다지 친분이라고 할만한 것은 단 한번도 쌓아두지 않았다고 자랑스럽게 장담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오히려 알 수 있었다. 뭐지, 사기인가.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그…”
그래, 무서울 것은 없다. 오히려 무서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아냐?! 나 이래뵈도 무신인데?! 그보다 지금 무릎 굽힌거야?! 그 정도로 키가 작지는 않거든?! 이라고 말하고 싶은 참이었지만 사람, 참으로 우습구나. 아쉽게도 그 작은 말을 꺼내는 것이 어려웠다.
“그… 해나 씨도… 예뻐…요. 1학년이라고는, 못 믿을 것 같아… 요….”
응, 그야 나랑 키가 비슷하다는 건 끽해야 중학생정도로 보이는 울트라 동안이라는 거니까 말이야. 시간에다가 직접적으로 홀리트라도 먹인 것 처럼 시간만 수면상태에 걸린거니까 말이야?! 아니 그보다 뭐야 친하게 지내자니 그렇게 말하면 내가 기뻐할 줄 알았ㄴ… 얼굴근육에 이상이. 아니 조금 헤벌레 했다고 딱히 받아들였다던가 하는 건 아니다.
“…그… 해나씨, 는 괜찮아…요? 안색, 안좋아 보이는데… 보건실 가실래요?”
어쩐지 괴로워 보인다. 그렇다기 보다는 어쩐지 조금 미안했다. 그야 나 재앙신이고. 가까이하면 좋은꼴 못보는 종류의 무신이니까. 아마도 그런거겠지. 갑자기 배가 아프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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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8:34:53>>439 간단하게 써둘게요! 맛있는 저녁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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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35:03>>441
아키라(캡틴을 발견): 아.
아키라(이쪽으로 카X카X붕붕을 돌림): 얘야.
아키라(편견 없음): 같이 놀자꾸나. -
448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8:35:50해나주는 사실... 나중에 케이랑 합주하고 싶어져. 해나가 피아노치고 케이가 바이올린 연주하면 멋지자너... 아니면 해나가 작곡한 곡을 케이가 연주한다던가... 아, 이건 케이팝이라서 못할수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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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36:09>>437 허엉 이거 탄지도 조아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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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36:15단단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즈루 댄싱머신 멋지당
>>437 아... 귀여워... 우리 어장 은근 고양이 좋아하는 캐들 많아서 굉장히 좋아 ㅠㅠ -
451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36:19>>442
앗..안돼...캐러멜을 준다면 어떨까요 (질척 -
452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8:36:30맞다 ! 지금 시간대가 어떻게 되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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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36:47>>447 신님이 부르는데 어찌 거역하리까! (조르르)
>>448 바로는 아니더라도 아마 연습 시간을 조금 주면 아마 연습해서 할 수 있을 거예요. 곡의 난이도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요! -
454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36:54애들 티엠아이랑 잔설정 쏟아진다ㅜㅜ 행복해 갓캐들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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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37:31>>452 봄 계절이요. 달은 딱히 구분하지 않고 우리 스레는 계절 단위로 끊습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오늘까지는 새학기 첫날+1주일 정도로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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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37:48>>437
너무 귀여워... 아키라쟝 물꼬기는 안좋아하니..? -
457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38:06코요주 맛밥!!!
>>444 이모지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강속구 슝슝슝
료스케는... 멜로디 있는 악기는 무리지만 탬버린은 잘 치지 않을까나 -
45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38:27>>451 케이:.....
케이:어린애가 아니에요. 카라멜 준다고 안 따라가요.
케이:애초에 카라멜 있는걸. (주머니에서 꺼내서 냠) -
459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8:38:39(흥미진진함)(팝콘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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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38:40>>449
아키라(장난감 붕붕): 너는 꽤 털이 없는 고양이구나.
아키라주: 인간이야...
>>450
아키라(어쩌다보니 고양이들에게 둘러싸임):...
아키라(살짝 홍조): 귀엽구나.
>>453
아키라: 붙임성 좋은 고양이구나.
아키라주: 인간이라니까... -
461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38:55>>437 ㅋㅋㅋㅋㅋㅋ 아키라도 고양이 조아하는구나...우리 형님하고 잘맞을지도
>>443 ㅋㅋㅋㅋㅋㅋ 붕어야 미안해 ㅋㅋㅋㅋㅋㅋ 한문장 던져본건데 더 기여워졋네여...할머니 표정 상상되고 막...
>>4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실 저 손톱깎고 있었는데 머야 이거보고 손톱깎이 던져두고 왔자너여 임티 너무 기여워 ㅋㅋㅋㅋㅋㅋ 초딩땐 누구나 기여우니까 지금은 시꺼먼 유타카도 저랬겟지여...세모눈썹 하고 공 던지고... 마자마자 -
462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39:16>>440 아니 뭐야 나 이 짤 지금 봣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씨짱기여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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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39:30>456
아키라: 좋아한단다. 가장 좋아하는 건 회로 먹는거지만...
아키라주(당황): 아니아니 그거 말고! -
46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39:50(저 멀리 떠내려가는 캡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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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40:10>>459 마리아주~! 좋은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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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8:41:36>>452 밥 뜯어놓고 잠깐 들렀다! 계절은 봄이구 일상 시간대는 점심시간 아님 하교시간 중이면 괜찮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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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8:42:03다들 반가워요~ 흐르는 물처럼 지켜보고 있다아아아 인 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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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42:07>>460 탄지 또 이상한 스위치 켜서 야옹하겟다,,
>>461 손톱깎이 왜 던져 던지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 ㅋ큐큐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저 이모지 보구 바로 생각낫다구 -
469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42:27>>459 (옆에서 같이 팝콘
>>460 흐아아아아... 귀여워 상상하고 너무 좋아서 코피팡터져버렸어
고양이들한테 사랑받는... 신님...
인간=커다랗고 털 없는 고양이인가!
>>461 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니 고마우이... 이런 자잘한 썰 푸는 거 너무 좋아 물론 그러다 중요한 설정 작성하는 걸 까먹지만 ㅎㅎㅋㅋ() -
470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8:43:13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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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8:43:15>>458 아..케이...너무 철저해...귀여워... (눈물이가 나온다
>>459 말야주 안녕낭연!
>>4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키라님...유즈루도 회 좋아하는데 같이 드시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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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유이토 - 학교 옥상 (dYIiLEXsqA) 2020. 9. 6. 오후 8:43:21유이토는 언제나처럼 점심 즈음에 소란스런 교실을 도시락 하나를 달랑달랑 들고 빠져나왔다. 친구들과 먹는 것도 좋지만 역시 이따금 느긋하게 옥상에서 먹는 것도 기분이 다르다는 것이 유이토의 지론이었으니까. 그래서 점심시간을 맞이해 소란스러운 아이들 사이를 요리조리 잘도 피해선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옥상으로 올라와 가볍게 기지개를 핀다.
" ... 시원하다. "
봄이라는 걸 확실하게 알려주는 듯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몸 전체에 불어오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흐트러진 머리를 살살 매만진다. 자, 오늘은 어디에 앉는게 좋을까. 유이토는 가볍게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자리를 찾는 척 했지만 사람이라곤 한명도 없었고 결국 이 시간에 그늘지는 자리는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늘 앉던 자리로 가서는 털썩 앉는다.
" 오늘 반찬이 뭐였더라. "
새벽에 도시락을 싸주고 일을 하러 나가시는 어머니의 패턴에 의해서 유이토가 알리가 없음에도, 은은하게 도시락에서 흘러나오는 음식의 냄새를 코에 집중해서 맞춰보려 한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 정답률은 40%에 불과했고, 오늘의 메뉴는 냄새도 안 났기 때문에 말짱도루묵이었다.
" ... 모르겠다, 그냥 먹어야지. "
열심히 혼자서 중얼거리며 도시락에 매어둔 보자기를 살살 풀어내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유이토였다. 콧노래의 노래는 요즘 즐겨듣는 기타 반주인 듯 했다.
// 가볍게 선레 가져왔습니다! -
473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43:42료스케주 시야 좁아서 레스 잘 놓친다...
그랜절 상시대기중 -
474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8:44:04코이주 레스를 늦게 봤는데 다행히 시간대 생각하는건 비슷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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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44:15아니 나도 캡이랑 떠내려갈것같다구 마리아주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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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45:23>>468
아키라: 오... 붙임성이 좋은 아이구나.(최선을 다해 붕붕)
>>469
아키라: 어찌됐건 같은 생명이 아니더냐.(츄르를 내민다)
아키라주: 같은 생명은 맞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니까. -
477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47:03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웃터졋ㅅ따
말야주 안녕이에여~! 또다시 급류가 흐르기 시작하는 우리 어장...저도 이제 한계...꼬르륵
>>468 완전 찰떡입니다 대박이에여...손톱깎이 던질수밖에 없이 찰떡이에여
놋북을 킬까말까...일상을 생각하면 키고싶은데 시간이 애매하네여... -
47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47:13>>476 나지금쫌진지한데아키라너무기여운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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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47:50>>476 생명은 소중하니까! (받아먹음)(?)
료스케는 고양이도 좋아하고 강아지도 좋아하고, 동물은 다 좋아하려나. 사실 맨날 하늘 위에 있다가 동물 가까이에서 보는 게 오랜만이라(어쩌면 처음?) 걔네들을 쓰담쓰담하고 싶어할지도.
멧돼지가 나와도 겁먹지 않을 것 같아서 무섭다. -
48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48:02지금 여기에 몇 명이 있는지 진지하게 세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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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48:25>>480 눈치게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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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48:39>>471
아키라: (뭐가 잘못된건지 진지하게 생각 중)(깨달음)
아키라: 나는 금붕어가 좋단다. 회는 말고. -
483 유이토주 (ynQguxMREg) 2020. 9. 6. 오후 8:48: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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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49:17료스케주 지금 텐션 쫌 하이해져서 아무말한닷
앞으로 비슷한 상태 되면 쟤 또 저러는구나 생각해줘 -
485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4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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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49:31>>481 눈치게임이에요?! 2! (아님)
개인적으로는 일단 연애물이기도 한 만큼 여러분들의 캐릭터가 만약 고백을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도 궁금해지네요. 물론 답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패는 나중에 결전의 순간(?) 때 관전으로 직접 봐야 의미가 있는 법! -
487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8:49:54>>486 캡틴 져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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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49:57좋아. 침착하게 >>486을 하이드하자.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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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50:40캡틴이 권력을 휘두른다!! 모두 고록을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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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50:58권력남용! 권력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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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51:23>>489 끝까지 숨길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나 많은데 한 쌍은 무조건 나올 것이다! 난 볼 것이다! (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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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51:36>>478
지, 진정하세요...! 천천히 띄어쓰기를 하시고...! 심호흡을 하세요...!
이러니까 좀 바보같아 보이지만 당연히 인간이랑 동물은 구분합니다. 그냥 개그에요 개그(?)
>>479
역시 신님이네요... 멧돼지 정도로는 겁을 먹지 않다니... 물론 멧돼지도 새끼때를 보면 귀엽더라고요! 다 큰 녀석도... 귀여우려나...? -
49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52:47>>492 다 큰 멧돼지는 진짜 무섭습니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아 난 망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포스 장난 아니더라고요. 물론 신님에게는 어림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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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8:53:09>>492 후하후하 그래두. 넘. 깜찍해. 대표 깜찍이.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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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8:53:09무서워하는게 아니라고? 그럼 대체 뭐지? 나는 호기심이 들었으나 더 깊게 캐묻지는 않기로 했다. 아무튼간에 이 애가 나를 무서워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사실 외국인이라고 거리감느끼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정말? 예쁘다는 말 많이듣네. 고마워~. 일본이랑 한국은 미의 기준이 비슷한가? 내가 한국 스타일로 꾸며서 일본인들이랑은 안맞을 줄 알았는데."
관리도 한국에서만 받고, 쓰는 화장품이나 입는 옷들 전부 한국에서 공수해왔으니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거리감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 예쁘다고 칭찬받으니 기쁘네. 사노이도 저번에 그랬는데. 활짝 웃는 얼굴을 유지하다가 일순간 표정이 어두워진다. 옥상... 옥상 때문인가.
"별 건 아니고... 트라우마 비슷한거야. 그래도 아오가 좋아하니까 극복해보려고 노력할게. 난 괜찮아."
일부러 발랄하게 말하고는 다시금 옥상으로 향하려한다. 문이 열려있으려나? 일본 옥상들은 문을 열어둔다고 들은 것 같은데. 이것저것 잡생각을 하며 애써 달라붙은 너의 환영을 떨쳐내려한다. 하지만 회피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어, 해나야.
"아오이는 무슨 음식 좋아해?"
화제... 그래, 화제를 돌리자. 떨리는 손을 억지로 붙잡고 나는 아오이에게 말을 걸었다. 자꾸 그날의 기억이 나를 지배하려하는걸 떨쳐내려고 노력하면서. -
496 코하쿠 - 유즈루 (gmNTWAD/nU) 2020. 9. 6. 오후 8:55:06인간의 배움과 발전은 오래전부터 끊임이 없어서 그것이 곧 하나의 의무처럼 되었다. 명도 짧은 작은 것들이 옹기종기 모여 매번 새로이 습득한 것을 허사로 만들지 않으려 후대로의 전달을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여기, 가미아리 학교라는 기관이 그러했다. 하기야, 오히려 그런 운명으로 용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니 자기가 다 뿌듯할 정도다. 단지 그것에 자신같은 영물은 익숙하지 않다는 것만 빼고.
"그나저나 이 학교라는 건물은 도통 알기가 어렵구만. 전부 똑같이 생겨선 특색이라곤 영 없으니... 응?"
교과공부니 뭐니 하는 따분한 것도 결국은 인간을 위해 집필된 인간에게 필요한 것. 무녀는 자신을 여기로 보내며 이 기회에 체험도 해볼겸 공부도 하고 오라고 했다지만, 그런 식으로 책 앞에 앉아 있는건 성미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머리가 굳어버릴 것 같아 결국 도피행을 떠나온 것이었다. 그 목적지는 울림도 경쾌한 음악실. 허나 음악실이라. 도서실, 생물실 따위는 잘만 보이는데 어찌 음악의 음자는 커녕 노랫소리도 들리지 않는지, 길을 알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다. 그런 식으로 복도를 해매이고 있는 도중, 마침 유즈루가 눈 앞으로 지나간 것이었다.
"여어, 거기 자네! 실례되지 않는다면 길 좀 물을 수 있겠는가?"
그것을 놓칠리 없는 코하쿠. 서슴없이 다가가 말을 건넨다. 그 말투가 꼭 대로 변에서 길을 잃어버린 노인 같았다. 단지 다른 점은 그 기세, 쾌활했다는 것일까. 뭐 인간기준으로 친다면 그 속내는 필시 몇 천살은 기본으로 먹은 노인이나 다를 것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서 오는 신통력을, 아마 유즈루와 같은 영물도 느끼지 않았을까.
"음악실이라 불리우는 방을 찾고 있다네. 자네는 그 위치를 아는고?"
코하쿠가 기대되는 눈으로 올려다보며 물었다. -
497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55:34>>491 크큭...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하나!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커플 나오면 예식장 빌려준다...!
>>492 신이라서 그런 건가! 으으음 아니 료스케가 이상한 거겠지...? 다 크면 료스케주는 무서워할 것 같아 그것은 확실
하지만 아기동물들은 귀엽지... 고양잇과 아가들은 조금 믿을 수 없이 귀여워 -
498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8:57:52사실 멧돼지 진짜 마주친 적은 없지만서도...
해나 트라우마... 안타깝구 행복했으면 좋겠구 근데 정확히 뭔지는 하나도 모르겠구 알고 싶구
음악실이라 불리우는 방 ㅋㅋㅋㅋㅋㅋ 용용이 커여워 -
499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8:58:32>>493
직접 본 적이 있는겁니까! 어떻게 이런 실감나는 감상이...?! 물론 신님에겐 어림도 없지 그저 귀여운 짐승일뿐...
>>494
아키라: ...
아키라: 저 인간은 무섭구나.
어째 아키라가 도망각을 재는 것 같습니다. -
50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8:59:21>>499 본 적이야 있어요. 제 집 근처에 산이 있는데 정말 가끔, 가챠로 따지면 SSR급 확률로 멧돼지가 모습을 보이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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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8:59:57if - 코하쿠가 길을 물어봤는데 그게 켄야일경우
"여어, 거기 자네! 실례되지 않는다면 길 좀 물을 수 있겠는가?"
"응! 안돼! 그럼 이만!!" 호다다닥. -
502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9:00:11난 멧돼지 본 적 없어서 잘 모르게써... 근데 무섭긴 하겠다.
해나 트라우마는... 투 비 컨티뉴...(?) -
503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9:00:37아니 켄야 왜 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망가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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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9:00:49집 근처에서 들개는 본 적이 있지만 멧돼지라니... 포스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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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9:00:53>>500
(덜덜덜...)
그래도 다치시진 않은 것 같아 다행이네요... 다른 분들도 피해가 없었길 바랍니다... -
506 카야-료스케 (CliBMtlFCs) 2020. 9. 6. 오후 9:00:58"아오 녀석은 내 자매라네. 실제로 피가 이어진 것은 아니다만, 같은 신사에서 자매신으로서 섬겨지고 있으니 말일세."
정확히는 아오가 아니라 아오이, 그것도 인간들 사이에서나 쓰는 이름이었지만 귀찮기에 제대로 정정하진 않았다. 뭐 어떤가. 나중에라도 둘이 만나면 당사자끼리 잘 합의할테니 아무 상관 없는 일인것을(??).
"산의 주인이었다곤 해도 지금 이 산의 주인은 아닐세. 내가 터를 잡은 곳은 다른 곳이니... 나 역시 잘 부탁하네. 그대는... 무라사메라 하는가. 아니, 지금은 그대도 나도 인간 모습이니 료스케라 부르는 게 맞겠군. 잘 부탁하네, 료스케."
고개를 끄덕이며 잘 부탁한다는 말을 꺼냈다. 그보다 무라사메라 하면, 소나기? 혹은 도신에 이슬이 서려있다는 검을 뜻하는 건가? 어느 쪽이든 일단 원래의 이름이 아니라하니 크게 의미는 없는 건가... 잠시 생각하다 뭔가 엄청 무계획적인 말을 들은 것 같아 살짝 벙쪘다.
"기, 기억을 찾는다는 건 좋네만... 그건 눈에 보이는 건가? 그보다 덩어리인건가?? 높은 곳에서 보면 찾을 수 있는 건가...?"
너무 무계획적인데? 그보다 기억이란건 그렇게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는 건가?! 좀 놀라서 살짝 눈을 크게 떴다가 다시 반쯤 감은 눈으로 돌아와 주변을 둘러본다. ...뭐. 터를 잡은 곳은 아니지만 일단은 산의 주인이었던 몸. 산에서 무언가를 찾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을 터.
"...뭐, 혼자서 찾는 것보다는 나을테니 같이 찾아봄세. 허나 어떤 걸 찾아야 하는지 감이 안 오는군..."
그도 그럴게, 기억을 찾는 것인데... 물건을 찾듯이 형태나 냄새 등으로 찾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지만 덩어리라던가 높은 곳에서 찾는다 하였으니 당사자가 아는 형태가 있을지도 모르는 법. 그런 기대를 품고 료스케를 바라봤다.
/대지각...답레와 함께 갱신임다... -
507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01:36SSR [푸르른 산에 어서와❤️] 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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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나쿠루 - 유타카 (hhLBV3uFwg) 2020. 9. 6. 오후 9:01:43아무리 가미아리 마을이 작다고 해도 있을건 다 있는 법이었다. 물론 도시의 번화가 같은 네온사인 가득한 풍경은 볼 수 없겠지만 그건 또 내 취향이 아니거든.
사이버펑크엔 딱히 관심도 없고, 그런 풍경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쩌다 그런게 보고 싶으면 언제든 나갔다와도 되는데 무슨 걱정이람, 자고로 홈타운이란 곳은 시끌벅적 요란법석한 곳 보다는 아늑하고 느긋하면 그걸로 오케이랬다.
이렇게 생각하면 좀 늙어빠진 사람 같지만,
"그래. 그럼 나머지는 이따 얘기하는 걸로,"
슬슬 집에 갈 시간이니까, 대충 뭉뚱그려선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채비를 했다.
그나저나 요즘은 어디랑 어디랑 지역이 통합되기도 하던데 여기는 용케도 원상태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걸 보면 전통보존이라는 법적인 문제는 둘째치고 정말 신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말이 들어맞을지도 모른다.
"신의 가호라. 나 참, 무슨 소설가 납신줄..."
설령 정말로 이곳이 그런 영험한 곳이라 해도 외지인이 보기엔 평범한 마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 해도 이런게 곧 이곳의 일상이라는 거겠지. 남들이 볼 땐 사사로운 것이라 해도 누군가에겐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게 꼭 신이 개입해서인것 뿐만은 아닐 거야.
...그나저나 내가 아무리 사색이 짙다 해도 이렇게까지 센티멘탈해질 일인가?
그것도 눈 앞에 남학생들이 운동장에서 흙먼지 풍기며 뛰어노는 풍경을 두고서?
"그래도 고등학생이라고 신났네 신났어."
그래도 움직이기 딱 좋은 날인걸 어째. 적당히 따뜻한 날씨에 적당한 햇빛, 이렇게만 말하면 정말 심플하기 짝이 없지만 나에게 보이는건 그정도면 충분했다.
그러고 보니 다음 방송 스케줄이 어떻게 되었더라? 오늘이 무슨 요일이었나... 문득 든 생각에 잠깐 멈춰서선 휴대폰 화면을 이리저리 토닥거려보았다.
오늘은 좀 느긋하게 어딘가 돌아다녀보고 싶은데 말야.
"음... 그냥 저스트 채팅이구나."
뭐, 살짝 빠듯해질 수 있긴 해도 서너시간정도라면 어딜 돌아다니던 충분하겠지. -
509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9:01:47컨티뉴우우우
>>5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빠른 회피
료스케: 본인도 음악실 모름 -
510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9:02:21곰손, 운다.
절 중에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그랜절, 박는다. -
511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9:03:01어서와 카야주!! 천천히 해도 좋은거야 왜냐면 나도 짱 늦거든...
>>5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가챠겜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12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03:04켄야 왜 튀어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튀지마ㅜㅜ
>>499 안댕.,,, ,,, 탄지는 오너랑 안 닮앗으니까 갠찮을 거야! -
513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9:03:37아악 비랑 바람 장난아니네... 다른데도 그런진 머르겠지만 하여튼 다들 몸조심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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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9:03:58>>501 으악 ㅋㅋㅋㅋㅋ 기다려!! 길 안 알려줘도 되니깐 ㅋㅋㅋㅋㅋㅋㅋ
>>498 현대식 복층 건물 어려워 @@@@ 호에에엥 -
515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04:53카야주 안뇽 🔥🔥🔥🐸🔥🔥🔥 카야주도 몸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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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05:42SSR 해서 떠오르는건데 여러분들의 캐릭터가 가챠로 나온다면 SSR 1번째 카드는 어떤 것이 될 것 같나요?
케이라면..
SSR [달밤을 조명 삼아 바다에 바치는 연주] 미소노 케이
가 될 것 같네요! -
51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06:00>>513 좋은 밤~! 카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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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9:06:13카야주 어서오시게남 :3!! 여기도 방금 갑자기 비내려서 깜짝 놀랐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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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9:06:21카야주 어서와!
그나저나 신들 말투 너무 귀여워. 구어체 쓰는거 넘 귀엽다... 막 ~라네, ~던가 이런말투 쓰는거보면 와랄랄라 하고시퍼... -
520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9:06:24>>512
아키라: 그렇다면 다행이구나...
아키라: 그렇지만 혹시 몰라 짐은 싸두마.
아키라주: 야... -
521 시간여행자 세츠하주 (4Er/HuDlho) 2020. 9. 6. 오후 9:06:31...어긴 어디? 나는 또 언제로 <ruby 꿀잠>타임슬립</rubt>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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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07:05>>521 여긴 저녁 9시 6분의 세계에요! 좋은 밤~! 세츠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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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9:07:16SSR 해나...
SSR [K-아이돌 데뷔에 성공한 해나] 송해나
이렇게 뜨지 않을까? -
524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9:07:32아키라라면...
SSR [새벽 하늘에 비쳐진 희망] 아사마에 아키라
이지 않을까요... -
525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9:07:33세츠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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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9:07:45SSR [찬란한 태양아래의 방해꾼] 야마타 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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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시간여행자 세츠하주 (4Er/HuDlho) 2020. 9. 6. 오후 9:08:00그 와중에 루비는 오타까지 나고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이야......... (홍당무)(쥐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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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08:16>>523 아이돌 데뷔하는군요! SSR 카드 뜨면 데뷔하는군요!
>>524 뭔가 새벽 하늘을 등지고 서 있는 아키라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 -
529 아오이 -해나 (rQ.HOhDnto) 2020. 9. 6. 오후 9:08:18“가까운 나라니까 그런 것 같아…? 요즘은, 인터넷이나 tv에서도… 한국 화장법 같은 거, 자주 보이니까…”
뷰티관련된 스레드는 스쳐 지나가면서 몇 번 들어가 본 것 뿐이지만 그때마다 여성용 화장품이든 하는 건 대부분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뭔가 그쪽으로 신경쓰는 사람도 있구나 싶었지만 확실히, 화장법 같은 거 실제로 보면 차이가 많구나… 아니아니 해보고 싶다던가 하는건 아니다. 그럴 돈으로 과금을 하면 훨씬 나을거고. 그런 것 보다는 다른 것이 문제다. 이 갑작스럽게 늘어난 내적 친밀감 같은거 말이야. 이상하게 반말 되버리고 있다고 긴장해라 나!!!
“그, 해나씨, 힘들면 안해도 돼… 응, 밥은 어디서 먹든 똑같기도 하고.”
가볍게 손을 내밀려고 했지만 이내 양 손에 빵과 게임기를 들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아아아아 아니!!!! 괜찮아!!! 아직 버틸 수 있다!!!! 메인 카메라가 부숴진 것 뿐이니까 당황할 것 없다!!! 아직은 말이야!!!
“엣, 그… 고기? 솔직히 말해서 생고기 같은 것만 아니면 괜찮다고 할까… 아니 그보다 멀쩡하게 익힌고기가 더 맛있을 텐데 왜 구태여 생고기로 주는가에 대한 내적 고민을 해본 적이 없지는 않은데 생각해보니 이건…”
역시, 카야가 나빳다. 정확히는 카야의 신자가 나쁘다. 진다던가 이긴다던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조리도 되지 않은걸 주면 평범하게 기분나쁘잖아!!! 게임에서도 요리 해서 먹는게 버프가 더 좋다고?!
“해나씨…는 어때? 취미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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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09:14>>526 태양 아래에서 장난을 치는 켄야로군요!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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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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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09:23>>511 산가챠겜 나오면 질러준다구?? 알겟서
>>520 안대ㅠㅠㅠㅠㅠㅠ 짐을 쌀거면 탄지주도 같이 싸줘..
헉다들쓰알카드뽑아버리고싶둥 -
533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9:09:43>>528
감사합니다... 뭔가 멋진 그림일 것 같네요! -
534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9:10:07세츠하주 어서와. 타임리프의 부작용 때문에 고생하나보네.
그래서 시간여행자들이 하나같이 정신없는 건가봐. -
535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10:47세츠하주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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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12:21아무리 그래도 오늘 3판이 터지는 일은 없겠군요. 4판이 세워지는 것은 내일 이후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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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9:12:24멧돼지라. 그러고 보니 고등학생때 별걸 다 봤구나.
다람쥐는 애교였고 멧돼지에 고라니에 어서와요 동물의 숲이었네 완전, -
538 세츠하주 (4Er/HuDlho) 2020. 9. 6. 오후 9:12:48다들 환영해줘서 고마워 8-8
심지어 나 코요한테 줄 답레 쓰고 있었는데 답레 쓰던 와중에 잠들어버린 거야? 망했다 ^0^.. -
53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13:05고라니요?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겠군요.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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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13:31>>538 (토닥토닥) 조, 졸리면 잠들 수도 있죠! 나중에 사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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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9:13:38세쯔하주 어서오게남 :3!! 오오카미요 와가 테키오 쿠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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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유타카-나쿠루 (xJzhOD0Vrw) 2020. 9. 6. 오후 9:13:50공놀이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모든 종류에 통하는 격언이 있다면 "공은 둥글다" 일 것이다. 공은 둥글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듯이, 경기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지혜로운 명언이다.
"어이! 이리 주라!"
유타카는 번쩍 손을 들어 패스를 요구했다. 어제는 농구 오늘은 축구...지치지도 않는 10대의 스태미나는 저녁 전까지만 승부를 결정내면 된다는 내면의 유혹에 굴복하여, 방과 후에도 집에 안 가고 내기 축구나 하고 있었다. 공을 잡고 있던 친구가 유타카 쪽을 보았다. 그리고 강력한 롱 패스를 시도했다.
공이 둥글다는 격언에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뜻만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어어...?"
"아라이! 공 잡아!"
대지를 울리는 시원한 킥 소리와 함께 공도 시원하게 뻗어나갔다. 그 아라이 유타카의 머리를 훌쩍 넘어 뻗어간 공은, 목표물을 지나쳐 얌전히 지나갈 뿐이던 무고한 행인에게로 향했다. 신칸센 타고 지나가면서 봐도 공 맞으면 바스라질 듯이 가녀린 여학생을 보고, 축구하던 사내놈들은 하나같이 꺄아악 비명을 질러댔다. 유타카도 다를 거 없었다. 뭔 놈의 힘만 무식하게 세갖고!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갔다. 유타카는 나쿠루에게 성큼 다가가며 다급하게 소리쳤다.
"그짝에! 빨리 피하시라예!"
공 날라갑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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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9:14:18(떠밀리고 떠밀리는 중...)
가챠.. SSR.. [자화상을 그리는 마리아] 정도일까요...(생각 안해봄) -
544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9:14:23카야쨩 쓰알은
SSR[산의 주인되는 자] 야시오 카야
아니면 모처럼 자매니까 아오이랑 같이 SSR[재앙의 자매신] 같은 느낌의 페어 카드가 나와도 좋을 거 같고...(망상폭발 -
545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9:14:49ㅋㅋㅋㅋㅋㅋ 다들 어디 자연에서 사는거야 증말 나는 고양이 본게 고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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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15:16>>543 자화상을 그리는 마리아라. 뭔가 기품이 넘칠 것 같군요!
>>544 엄청난 위엄이 벌써부터 뒤에서 보이고 있어요! 자매신 페어카드라니. 질러야 해! 이건 질러야 해! -
547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9:15:23다들 반가워요오오~(낡아서 개별반응이 불가능한 참치 1)
동물이라... 특별하게 뭘 본 적은 없네요.. 대학교 때 두더지 본 게 거의 전부인가.. -
54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15:27R [고양이] 탄지
세상에 나쿠루주는 게임 안 사도 갠찮앗겟다.. ^_^
갠찮아 세츠하주 세츠하주는 할 수 잇다~!~!~! -
549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16:15두더지..? 와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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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16:15>>547 두더지요? 두더지를 보기가 더 힘들 것 같은데요? (동공지진)
>>548 고양이. ㅋㅋㅋㅋㅋㅋㅋ 귀엽잖아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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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9:16:39나쿠루주 저도 폰이라서 늦어여~! 천천히 돌려여~
세츠하주 어서와여~!~! 잠은 어쩔 수 없져 ㅠㅠ 천하장사도 못 이기는 수면... -
552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9:16:53>>539 고딩때 잠깐 타지에 가있었거든. 진짜 별거 다 있었어. 언제는 뱀 나타나서 학생들 출입통제 때문에 밖에 몇시간 정도 못나가기도 했고,
그리고 멧돼지는 정말 댕댕이 사이즈여도 그렇게 무섭더라.
중형견보단 조금 작은 멧돼지가 새끼들 데리고 내려온적 있는데 나 그때 살면서 처음으로 살기라는걸 느껴봤어. 엄청 무섭더라. -
553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9:16:58(낡아서 개별반응이 불가능한 참치222222)
아니 다들 어디서 살길래 두더지에 고라니에 멧돼지에...(경악 -
554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17:09>>550 다들 가챠 열 번 돌려서 R [고양이] 탄지 하야키 만 나와도 너무 슬퍼하지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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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9:17:15"정말? 한국 화장법이 유행할줄은 몰랐는데."
그럼 한국 아이돌이나 연습생에 대한 소식도 접할 수 있으려나. 나는 살짝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야 연습생 동기녀석들의 근황을 확인하거나 먼저 데뷔한 연예인 선배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건 좋았다. 하지만 나에대한 소식이 떠돌아다니는 건 질색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아이에 대한 소식도... 그렇게 생각하자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눈앞에 그때의 광경이 선연하다. 안돼. 안돼. 네가 그런식으로 소비되는 걸 나는 원하지 않아!
"그래... 배려해줘서 고마워. 아오는 착한 사람이구나."
애써 미소를 짓고는 옥상으로 향한 발걸음을 포기한다. 다행이다. 옥상에 올라가면 많이 무서웠거든. 마치 내가 떨어져 죽어버릴것만 같아서... 느긋하게 말을 삼키다가 아오에게 손이 남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는 머쓱하게 손을 걷어버린다. 하하, 이것 참. 바보같은 짓을 해버렸네.
"누가 생고기를 주기라도 한거야? 왜? 날고기는 못 먹잖아."
먹으면 기생충 같은거 생길수도 있고. 그렇게 말하다보니 영화 기생충이 보고싶어졌다. 아니, 사실은 한국의 모든게 그리워졌다. 음악, 춤, 영화, 드라마, 그리고 친구들. 한국에 두고 온 모든것이 다.
"나? 나는 요즘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 한 곡 정도는 칠 수 있고. 아오는? 취미같은 거 있어?"
상냥하게 묻고는 다시 활짝 미소짓는다. 그래. 이정도면 충분히 평범하게 대답한 셈이다. -
556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9:18:15두더지는 나도 포켓몬으로 밖에 본 적 없는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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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세츠하주 (4Er/HuDlho) 2020. 9. 6. 오후 9:19:20SSR [마지막 카무이의 하얀 새벽] 시라사카 세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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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9:20:06유타카... SSR...
고기팔이 소년...
아니 이게 아닌데...? -
559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20:23헐 여기 나온 카드로 진단 메이커 만들면 짱이겟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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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9:20:37다들 카드... 카드 넘 멋질거같아 일러스트가 막 상상돼..쓰알도 알도 좋으니 뽑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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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나기 - 탄지 (with. 고먐미) (kaTkM6ziCM) 2020. 9. 6. 오후 9:20:52“동갑이구나? 운명일지도 모르겠어. 탄지군. 아 하야땅이 좀 더 친근한가?”
소년은 그와 같은 모양으로 손동작을 취했다. 그는 맥없이 웃으며 그 손을 바라보다 덥썩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급하게 붙잡는 듯한 모양새로. 새끼 손가락에 매달린 새끼 손가락.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잘라 사랑을 증명한 유녀. 그런 풍습이 이런 형태로 자리 잡은 것은 조롱인가. 사랑의 위대함을 높이 샀기 때문인가. 하여튼 어쩜 이리 우스운 약속의 방법이 있을까. 그는 그것이 의미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조금 유쾌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입술 사이로는 기묘하게도 담담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손가락 자르기. 만대 맞기. 거짓말하면 바늘 천 개 삼키기. 손가락 잘랐다♪”
약속이야. 돌이 굴러가는 것 같은 무감각함이다. 이상하네. 그는 다시 한 번 입술을 당겨 웃으며 소년을 향해 얼굴을 기울였다. 붉은 머리칼 사이로 어떤 표정을 지어 보일지 궁금했다.
“그럼 다음에 학교 끝나고 만날까?”
봄바람이 차갑다. 추워. 그는 희미하게 얼굴을 찌푸렸다. -
562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9:21:05(낡아서 반응이 안되는 사람2)
사실 맷돼지 정도는 어느정도 산이 가깝다 싶으면 볼 수 있는것이야!!!
배포 R [겜창]아오이 -
563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9:21:20>>558 아니다 괜찮은거같다
고기사세요...
고기사세요...
멘츠카츠 덤으로 드려요... -
564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9:21:49대학교가 시골이었어서 본 거였지요.. 그치만 드문 건 맞는지 구경꾼이 좀 있었네요.
생각해보니까 근처에 야생동물 보호센터가 있었어서 거기서 엄청 큰 독수리나 수리부엉이나 고라니 같은 것도 본 것 같은 기분이... -
565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21:54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다들 넘 기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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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9: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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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9:22:34아, 두더지 사람들이 징그럽다 징그럽다 하는데 사실 직접 보면 그냥 털뭉치라 아무도 그게 두더지인지 모르고 지나치더라.
원체 두더지가 모습을 잘 안보이는 애고,
그리고 난 지금 고민에 빠졌어.
.dice 1 3. = 1 -
568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9:22:38탄지의 손가락이 저당잡혔어...!(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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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23:12아니 나기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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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23:22>>557 하얀 늑대 모습의 세츠하가 떠오른다면 제 기분 탓일까요?!
>>558 고기팔이 소년 뭐 어때서요!! 고기 파는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562 게임하는 아오이로군요! 그 모습도 귀여울 것 같다! -
571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23:49>>5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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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9:23:50좋아. 나쿠루는 현란한 움직임으로 공을 완벽하게 피했다는 선택지가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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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24:02>>566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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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아키라주 ◆zwAjnDNalU (c1gpHsZv2c) 2020. 9. 6. 오후 9:24:19우와 화력 대단해...(감탄)
-
575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9:24:53>>566 ㅋㅋㅋㅋㅋㅋ 아 나기 대사치는거 분위기 너무 취향이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거보고 너모 웃겨서 와장창댔다
>>567 hoxy...나쿠루의 신변에 관한 문제인가여?!?!?!? -
57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25:22>>564 독수리, 수리 부엉이, 고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는 정말로 가미아리 파크가 틀림없어요. -
577 료스케 - 카야 (rMI4FraLhU) 2020. 9. 6. 오후 9:25:26"오오...! 자매신이라니, 굉장해! 나는 형제자매가 없는데, 둘이 함께 있으면 심심하진 않겠다~ 응, 잘 부탁해! 언젠가는 카야의 집에도 가 보고 싶어!"
자신도 만약 옆에 다른 신이 있었다면 조금 덜 외로웠을까? 형제를 가져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혼자 있는 것보단 낫지 않으려나. 져야 하는 책임도 반으로 줄어들까? 뭐, 역시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아직 세상 구경을 많이 해 본 게 아니기에 나중에는 다른 신들이 터를 잡은 곳에도 가 보고 싶었지. 그래도 자신은 언제까지나 유랑하는 게 운명일지도.
"평범한 사람의 눈에는 기억이 안 보여도, 신에게는 보이는 것 같아! 형태가 뭔지 딱 말할 수가 없긴 하지만. 그건 내 기억이 내가 내린 비에 함께 씻겨 내려갔기 때문이야! 기억 덩어리 그대로의 모습이거나, 강에 흐르고 있거나, 비를 머금고 자라난 꽃의 모습일 수도 있어. 분명, 잔잔한 은빛이었지~"
카야는 조금 당황한 것 같긴 했다. 왜냐면 너무 갑작스러운 부탁이고, 도움말도 거의 없는걸. 료스케도 그게 어려운 일이라는 건 알고 있다. 다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물어본 일이고, 다행히도 상대방이 응답한 것이었다.
"여기서 보면 마을이 한 눈에 보이니까, 기운이 잘 느껴지려나. 그럼 이 주변에서 무언가 특별한 기척이 느껴지는 곳을 찾자! 도와줘서 고마워, 나중에 은혜는 꼭 갚을게."
은혜는 꼭 갚는다. 할아버지가 알려준 것. 아니, 어쩌면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알고 있었다기보단, 누군가가 가르쳐 준... 어라? 누구였더라?
새들은 지저귀고, 꽃들은 피어나고, 료스케는 산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탐색하는 건... 다이스로 해 볼까. 100면체 다이스를 굴려서,
1-30 수확 없음
31-60 희미한 기운 감지
61-90 강한 기운 감지
91-100 바로 옆까지 오거나 한 번에 발견
을 판정하면 될 것 같아 (?) -
578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9:25:33>>572 ㅋㅋㅋㅋㅋㅋㅋ 역시ㅜ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 나쿠루쟝 내가 미안해...!!!
-
579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9:27:32두더지.. 징그럽다 하는데. 만져보면 엄청 보드랍습니다. 엄청 윤기 쩔고 좋은 모피가죽이에요!(?)
뭐라고 해야하지. 수달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수달도 두더지도 만져본 사람이 어디 있다고...) -
580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9:28:35어디 개그캐릭터로 고라니의 신 안나오려나.
기분나쁘면 빼액- 하고,
>>578 놀랍게도 나쿠루는 직빵으로 얻어맞아도 살짝 기분나빠할 정도니까 괜찮아. -
581 답레 쓰는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9:28:42>>570 완전 늑대 모습까진 아니더라도 늑대귀 정도는 튀어나와 있지 않으려나!
-
582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9:29:52SSR [너의 고민까지 다 씻어 줄게] 아오바 료스케
흠...?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가락 내꺼 무엇ㅋㅋㅋㅋㅋㅋ
집에 지네 나왔을 때 킹갓 무서웠다... -
583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9:30:44고라니 신이라니 귀여워
염소도 있으면 좋겠다! 깜짝 놀라면 굳어서 쓰러지는 친구.. -
584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9:31:58라디오의 신 같은 아이도 있으면 좋겠어... 교내 점심 라디오 해줘... (급기야 없는 캐 앓이) (????)
두더지는... 재밌게 생겼지 -
585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9:32:12>>>>고라니의 신<<<<
>>>>염소의 신<<<<
개복치의 신도 나오려나!!! -
586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9:32:16>>580 헛 그런가여...역시 나쿠루 ㅠㅠㅠㅠ우아한 누님 체고에여 한번 보고 싶긴 했는데
앗 ㅎㅎ ^^
저 잠깐 외출했다 올게여~! 얏호 편의점
나쿠루주 >>542답레 천천히 주세여~ -
58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32:32>>582 좋다! 이거 좋다! 뭔가 잔잔한 느낌이에요!!
-
58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33:12>>586 다녀와요! 유타카주! >.</
동물 신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태양의 신은 예약이 잡혀있는 상태에요! -
589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9:34:16>>582 >>너의 고민까지 다 씻어줄게<< 료스케 오시 할래.. 😭😭
-
590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9:37:15유타카주 다녀와!
-
591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9:37:48다녀오세요!
-
592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9:38:56>>577
다이스 탐색이라니! 일단 다이스부터 굴려볼까~
.dice 1 100. = 71 -
593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9:39:58앗 유타카주 다녀와!!
-
594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9:40:17유타카주 다녀와!!!!!!!!
-
595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9:41:06>>585 개복치의 신ㅋㅋㅋㅋㅋㅋㅋ 매번 돌연사 후 환생컨셉인가...
>>586 다녀와~~~!!
>>587 고마워! 료스케는 완전 정신없는 녀석인데 의외로 잔잔하고 고요한... 기묘한 갭이 있는 것 같아 분명 졸면서 설정짜서 그런 것...
>>589 허걱 고마워어 그 그럼 나도 나기 오시 할 거야...!
사실 료스케 이름 후보 중에 나기도 있었어 슈퍼 티엠아이지만 처음에 시트 보고 깜짝 놀랐다구... 근데 진짜 나기 일상에서 분위기 쩔어 흑흑흑 주접떨수밖에 없어 -
596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9:42:47>>592 뭔가 그냥 찾으면 심심해서 다이스를 넣어 봤어 :3
오옷...!
앞으로는 퍼즐이라든가 넣어 볼까... 그리고 미궁게임이 되고 마는데 -
597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9:43:35>>595 아닠ㅋㅋㅋㅋㅋㅋㅋ 좋다 가라 탱커!!!!!!!!!!!!!!!
-
598 카야-료스케 (CliBMtlFCs) 2020. 9. 6. 오후 9:45:50"음, 자네 말대로 아오 녀석하고 있으면 심심하지는 않다네. 아마 자네도 아오와 친해지면 그리 생각할게야."
친해질 수 있을런지... 잘은 모르겠지만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집에 가보고 싶다는 말에 '언젠가 기회가 되면 초대함세'하고 일러두었다. 가미아리 마을이 아닌 본래의 신사로 초대한다해도 어쨌든 그곳조차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니 무턱대고 독단적으로 초대하기는 좀 그런 것이었다. 그런데 초대를 해도 될런지. 아오가 허가해도 막상 생고기가 바쳐진 제단을 보면 료스케가 기겁할지도 모르는 노릇이니... 일단 좀더 서로를 알아본 다음에 초대하는게 맞는 것 같다. 그래. 그리하자.
"아아 그렇구먼. 그렇담 한결 수월하지. 그럼 찾아보겠네. 하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게나... 여긴 일단은 내 터가 아니니."
다행히 아무 형태도 흔적도 없는 것을 찾는 건 아니었다. 은빛 기운이라. 가만히 눈을 감고 집중한다. 터를 잡고 신사가 세워진 자신의 산이었다면 더 수월했겠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중한다. 은빛을 찾아 온 산의 기운을 더듬어간다. 수풀 속, 작게 고인 샘, 초목 한 포기까지 놓치지 않고 더듬어가면...
"...찾았다네, 료스케. 헌데... 강한 기운이기는 한데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다네..."
터를 잡고 눌러앉은 산이었다면 더 정확했을터인데.. 아쉽군 그래. 아무튼 제법 강하게 느껴지긴 했으니 서둘러 료스케를 불러 기운이 느껴진 곳을 가리켰다. 산 정상 부근, 아마 샘이었던 듯 한데... 료스케가 찾는 것이 맞을지... -
599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9:45:58SSR [용과 같이] 코류 코하쿠
나는 닭신님이 보고시퍼 :3... 츄릅 -
600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9:46:04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답레는 >>555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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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9:46:14(ㅂㄱㅂ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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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46:48>>599 용을 거느리고 있는 코하쿠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멋질 것 같다!
>>601 좋은 밤~! 사토주! >.</ -
603 카야-료스케 (CliBMtlFCs) 2020. 9. 6. 오후 9:46:59사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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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9:47:01사토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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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9:48:53>>595 운명이 아니고서야 설명 불가능..! ㅋㅎㅎ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니 다행이다 ☺️ -
606 코요 - 유이토 (If/OTYmPSU) 2020. 9. 6. 오후 9:49:39오전 수업을 거의 넋놓고 보내고나니 어느새 주변이 떠들썩해졌다. 그때까지도 교과서만 멍하니 내려다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자 반 애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리를 잡고 있었다.
"...?"
"아."
뭐가 뭔지 몰라 가만히 있다가 애들 손에 하나씩 들린 작은 꾸러미를 보고 지금이 점심시간이란 걸 눈치채었다. 아주 잠깐 딴 생각 내지는 멍때리고 있었던 거 같았는데.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도시락을 들고 교실에서 나왔다. 그렇게 나가는 동안 아무도 잡지 않았고, 부르지 않았다.
거북이한테 추월당할 만큼 느리게 걸어 복도를 지나고 얼마의 계단을 올라가자 쎄한 바깥공기가 느껴지는 옥상 문이 눈앞이었다. 계단을 오르느라 숨이 찼는지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른다. 여기는 조용한 걸 보니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식사할 수 있을 거 같았다. 혹시나 밑에 들릴까 조심히 문을 열고 옥상으로 나가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 선득한 바람에 잠깐 눈을 감아야 했다. 그 사이 치마가 팔락인 거 같은데 기분 탓일거다. 다시 눈을 뜨자 익숙한 자리에 익숙한 사람이 있어 고개를 천천히 숙였다 들었다.
"또 보네요. 카노우 씨."
먼저 와서 도시락을 까고 있는 그는 일명 옥상 동지라고 할까. 이곳에서 마주쳐 어쩌다보니 통성명까지 한 유이토였다. 유이토가 있는 그늘로 다가가 들릴락말락 한 인사를 하고 거리를 두고 앉았다. 그런데 오늘따라 바람이 좀 잦다. 무릎담요라도 같이 가져올 걸 그랬다고 생각하며 묵묵히 도시락을 풀어 뚜껑을 연다. 계란말이, 야채볶음 같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반찬들이 담긴 소박한 도시락이었다.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구 ㅠㅠㅠㅠ -
607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9:50:15그새 온사람들 어서오구 이제 좋은밤★
-
608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9:51:08이 따뜻한 환영들...
이렇게 착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분위기를 일본에선 인터넷 속어로 누쿠모리티(ヌクモリティ)라고 한다고 합니다... (뜬끔 TMI -
60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51:31내일 사축의 길로 들어서야 하기에 길게는 못하지만 짧게나마 케이가 일상을 구한다면 같이 하실 분이 계실까요?
물론 사정상 길어지면 킵하면 되긴 하겠지만 아마 그리 되면 저녁 6시 이후에야 잇기가 가능할 것 같네요. -
610 아오이 - 해나 (rQ.HOhDnto) 2020. 9. 6. 오후 9:52:04“그… 아오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대…”
뭔가 SNS에서도 그런거 해봤다고 자랑하는 사람이라던가 드물지 않게 찾을 수 있기도 하고… 아니, 어디까지나 일본인이 그런거 해봤다~같은 느낌이라 유튜브라던가 찾아봤던 사람들하고는 전혀 다르지만 말이야. 응응, 솔직히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차라리 전차에 대한 글이 더 신경이 쓰인단 말이야.
“이 정도는… 헤헤…”
읍 아니 아니 뭘 풀어지고 있는거냐 아오이!!! 일어서라 나는 이정도로 풀어질만큼 쵸로인이 아닐 것이다!!! 앞에서 머쓱한 표정으로 손을 걷어버리는 사람이 착하다고 했다고 이렇게 된다고?! 아니지 아니지. 긍지높은 무신이라고 나는?! 이런걸로 기분이 풀릴리가 없잖아!!! …아니 그래도 성의는 성의니까 손은 잡아야할 것 같지만 말이야. 우선은… 빵은 게임기 들고도 들 수 있겠지…?
“아, 그게… 뭐라고 할까… 지역축제적인 무언가라고 해야하나… 응, 그런 거. 먹다보면 진정돼.”
그러고보니 한국에는 고기를 생으로 먹는 요리가 있다고 했었나… 날것만 먹다보면 이렇게 이상한 부분에 관심이 간단 말이지.
“피아노…!! 아오는 태고는 조금 칠 줄 아는데… 아, 취미 같은 건… 그… 전차…? 아니면 전략게임이라거나 해서 말이야… 그, 해나씨라면, 빌려줘도 될…지도 몰라… 그, 해볼래…? 지금 가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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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라서 확인도 못했다... 진짜 미안해... -
611 탄지-나기 (GR6Y9vZ0dY) 2020. 9. 6. 오후 9:52:35“하야땅이라니...... 그럼 나도 나짱이라고 부른다? 오, 좀 냐짱 같네.”
나짱 나짱 하다가 나온 냐짱에 탄지는 경이로운 작명 실력에 다른 손으로 제 입을 가렸다. 고양이들이랑 있을 때에 만난 사람. 이쪽에서 밥을 제일 열심히 먹는 쿠로로랑 비슷한 색깔의 머리칼. 진짜 어울리는데? 딱이다. 자신의 숨겨진 작명 실력에 감탄한 탄지는 상기된 표정으로 나기를 보았다. 들었어? 내 작명 실력.
그러다가 갑자기 걸린 새끼손가락에 놀라기라도 한 건지 제 입을 가리고 있던 손이 툭, 떨어지면서 땅을 짚었다. 따끔거리는 모래알이 자신에게도 느껴졌고, 고양이들은 갑자기 떨어진 손에 야옹거렸다. 탄지는 담담하고 짧은 노랫자락을 열심히 듣다가 입을 열었다.
“그런 목소리로 손가락 자르기, 만 대, 바늘 천 개는 아직도 좀 무섭네.”
바닥에 떨어졌던 손을 툭툭 털고 자신의 머리를 정리한 뒤에 호선을 그리는 입꼬리. 좋아, 대충 삼 학년 층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을 테니까 보이면 나와. 복도에 사람이 많아도 난 잘 보일걸. 탄지가 들뜬 목소리로 얘기했다. 손가락은 아직 걸려있는 채로. -
61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9:52:49>>608 그 정보 잘 기억해두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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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9:53:32사토주 어서와!!!
아오이가 인싸, 아싸 라고 하는건 번역해보면 陽キャ(요우캬), 陰キャ(인캬). 요우캬는 흔히 말하는 인싸라고 보면 되고 인캬는... (아오이를 본다) -
614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9:53:35뭐야 새로 온 사람들 환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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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나쿠루 - 유타카 (aPDRE3cnTQ) 2020. 9. 6. 오후 9:55:47어찌나 소란스러운지, 누가 보면 경기장에 있는줄 알겠다.
뭐, 그래도 그만큼 죽이 잘 맞는단 거겠지. 가끔은 왜 남자애들이 하나같이 굴러다니는 공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요즘은 그럭저럭 받아들일만 했다. 아마 일종의 공동체의식 같은거 아닐까?
...아무리 그래도 공 가지고 꺄아꺄아거리는건 좀...
"...어?"
잠깐만, 뭔데 이 시츄에이션. 한눈에 봐도 높이 떠오른 공이 이쪽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심지어 남학생까지 공 따라서 이쪽으로 오고 있어. 뭐야 이거, 무서워.
라던가 감상할 틈도 없이 몸을 숙여 공은 어찌저찌 피했다.
결국 주저앉은 꼴이 되긴 했지만 뭐, 이런 일이 한두번 있는 것도 아니잖아. 학창시절에,
다행히 공은 그리 멀리까지 튀어나가진 않았나보다.
내가 가서 주워올 수도 있지만... 어차피 공 가져오려는 애도 있는데 그냥 있지 뭐.
"깜짝이야."
그래도 어쨌든 놀란건 놀란 거니 천천히 고개를 들어서 살짝 위를 흘겨보았다.
뭐야, 공 보다 더 무서워. 떡대 실화...?
그나마 얼굴이 고등학생이란걸 말해줬지만, 와씨 이건 아니지. 겉으로 드러나진 않아도 이미 심장은 미친듯이 펌핑을 하고 있었다.
"...위험할 뻔했잖아. 멀리 안 날아갔으니 망정이지 공 찾다가 카미카쿠시 당해서 못 돌아오는 애들도 있다구,"
라니, 지금처럼 처연한 포즈로 그런 무서운 말을 하기엔 영 앞뒤가 맞지 않았기에 조용히 일어나 옷을 털어내었다. -
616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10:00:48"그렇구나. 신기하다. 한류라는 얘기만 들어봤지 우리나라 문화가 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을줄은 몰랐어."
나는 감탄을 했다. 확실히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지. 그래서 서로 영향을 미친건가? 아무튼간에 괜히 조국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물론 케이팝을 접하게되는건 자랑스럽지 않지만.
"하하. 아오는 귀엽네. 뭔가... 동갑이지만 여동생같아. 나는 외동이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자연스럽게 아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아, 기분나빠하려나? 하지만 귀여운걸. 이렇게 귀여운 아이라면 내 동생으로 삼아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겠다. 동생이 안되면 친구라도... 근데 내가 감히 친구를 사겨도 될까?
"지역축제로 생고기를 먹어? 으으음... 특이하네. 그러고보니 한국에도 생고기로 먹는 음식이 있어. 육회라는건데 나중에 한국에 있는 가족들한테 부탁해서 받을 수 있으면 아오한테도 줄게."
엄청 맛있다구!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어쩌면 이 학교의 아이들한테 한국문화를 전파하는것도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뭐해. 도망자 주제에. 네가 거기서 했던 행동들이 밝혀지면 아무도 널 좋아하지 않을걸?
"태... 태고? 전략게임?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 미안. 내가 일본어가 좀 서툴러. 천천히 말해줄래?"
태고는 뭐고 전차는 왜 나오는거지? 나는 이해하지 못한채로 아오를 바라본다. 전략게임이라는 말이 나온걸로 봐서는 게임 종류를 말하는걸까? 그런데 난 게임을 한번도 안해봐서 어떻게 할지 모르는걸. -
61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01:52육회. 육회. 육회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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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0:02:26헐 육회 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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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03:41난 육회 한번도 안머거봐써... 힝구. 육회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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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04:16육회 맛있어요! 재료에 따라 맛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요! 언젠가 꼭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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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0:04:20헉 안대 꼭 먹어봐 해나주ㅜㅜㅜ 그 맛을 모르면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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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나기주 (kaTkM6ziCM) 2020. 9. 6. 오후 10:05:17잠깐 볼 일이 있어서 답레가 좀 늦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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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05:20헉 그렇게 말하니 꼭 먹고싶어지는걸! 알게따! 꼭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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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나쿠루주 (rohfgRlhcg) 2020. 9. 6. 오후 10:05:28육회 좋지 육회. 나도 즐겨먹어.
맘배나 달걀 노른자 없이도 흡입하고 싶지만, -
62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05:35>>622 다녀와요! 나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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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0:05:47>>622 엉 천천히 와 나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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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0:05:56육회...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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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세츠하 - 코요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06:15# 세츠하주가 답레를 엄청 늦게 줬으니 세츠하와의 일상은 코요가 지금 돌리고 있는 일상을 끝내고 나서 느긋하게 답해줘!
그럼에도, 세츠하는 결과적으로 츠지무라 코요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그녀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수호신이기도 했고... 그녀가 신이 아니었더라도, 어설프게 정이 많은 세츠하는 코요가 그녀를 떨쳐내는 게 아닌 이상에야 그녀를 도와주려 했을 테니까. 그러나 코요가 걱정하는 바와는 달리, 세츠하는 코요의 발끝에 눈길 한 번 주지 않고도 좁은 보폭을 틀림없이 맞추어주었다. 4센티미터밖에 키 차이가 나지 않아 다리 길이가 비슷하기도 했고, 또한 그녀는 수호신이기에, 기적을 일으켜 소원을 들어주지는 못하지만 누군가의 옆에서 함께 걸어가는 것만큼은 자신있었다.
차락차락 내리는 봄비 사이로, 세츠하는 눈길을 다른 데로 돌리지 않고 앞만을 보고 걷는다. 이따금 옆에 있는 코요가 잘 걷고 있는지, 안색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정도. 그나마도 코요의 얼굴에 발을 치듯이 쏟아져 있는 머릿결 때문에 거의 불가능했지만. 그리고 이따금 방향을 알려주는 말에 "네." 하고 대답하는 정도. 먼저 화제를 꺼낸다거나 하는 것은 익숙치 않다. 그저 코요가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을 잘 씌워주면서, 그녀가 지시하는 대로 빗길을 저벅저벅...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는 조그만 쪽배마냥 차분히 나아가는 것이다. -
629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0:06:18육회! 육회! 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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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0:06:21나기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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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07:10나기주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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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07:49(파문없는 수평선을 그리는 텐션 그래프를 받아들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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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08:57아무리 생각해도 가미아리 마을이 게임에 나온다면 이 테마곡이 제일 적격인것 같아요. 일단 평소의 분위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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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료스케 - 카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0:09:59"그렇구나~! 기회가 되면 아오하고도 만나고 신사에도 놀러 가야지!"
기대된다아- 하고 료스케가 방긋 웃는다. 자신은 카야를 어딘가에 초대할 수 있을까? 그는 자신이 어디에서 모셔졌는지도 알지 못하고, 그저 전승 몇 마디로만 알려진 신이라는 것이 조금은 아쉬워졌다. 아쉽고, 안타깝고, 이대로 기억을 전부 잃고 사라졌다면... 안돼, 그럼 또 먹구름이 몰려와! 기쁜 생각!
"좋아!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하면 기대하게 된다, 라고 할아버지가 그랬어. 그럼 나도 찾는다!"
산에 내린 비는 안개가 되고, 이슬이 되고, 땅을 적셔 모든 푸르름의 근원이 된다. 그런 만큼 초목이 우거진 곳에서는 비의 신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쉽겠지. 가미아리의 산에서는 특히 그런 점이 잘 느껴졌다. 비단 여기에서만 기억을 잃은 것은 아니지만, 왠지 이곳에는 두고 온 것이 많은 것처럼 생각된다. 자신은, 잊어선 안 되는 것을 잊은 걸까?
"어엇?! 찾은 거야? 그렇게 빨리?! 잠시만...!"
카야가 별안간 무언가를 발견했다고 말하자, 그 쪽으로 와다다 뛰어와서는 기운의 정체를 확인한다. 맑은 물이 담긴 옹달샘이다. 은빛으로 잔잔하게 빛나는 것이 아름다운... 물론 그 전까지 자신도 열심히 찾고 있었다. 절대 정체모를 두통 때문에 주저앉을 뻔한 게 아니다!
"어디 보자... 어? 이건...!"
샘에 손을 담그자, 조금씩 무언가가 떠오른다. 나는 누군가와 거리를 걷고 있었어. 분명히 경험한 적 있던 일이야. 그리고 여기는... 여기는...?
"찾았어... 조금이지만. 고마워."
료스케는 그대로 웅크리고 앉아 샘에 손을 담그고, 일렁이는 수면을 한참 동안 바라본다. -
635 유이토 - 코요 (dYIiLEXsqA) 2020. 9. 6. 오후 10:10:21도시락을 열 준비를 하던 유이토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것은 일명 '옥상동지'라고 해야할까 싶은 사람. 츠지무라 코요가 눈에 들어오자 유이토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몇번 이야기를 해보니 상당히 말수가 적은 사람이었지만, 그렇다고 대화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은 사람이었다.
나름대로의 노력을 통해서 이야기를 어느정도 나누게 된 상태였기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하는 코요에게 유이토는 가볍게 손을 흔드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 했다.
" 안녕하세요, 츠지무라씨. 좋은 점심시간이네요."
차분하게 인사를 건낸 유이토는 코요가 근처로 와서 자리를 잡고 앉아선 도시락을 여는 모습에 자신도 늦지 않게 도시락을 연다. 따로 마주 보고 먹거나,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옥상 동지끼리 먹는 것은 그에게 즐거운 일 중 한가지였다.
그러다 바람이 자주 부는 것을 알아차린 것과 동시에 코요의 옷차림을 확인한 유이토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망설임 없이 교복 자켓을 벗어서 조심스럽게 일어나 코요에게 다가간다.
" 츠지무라씨, 추우면 잠깐 덮고 있을래요? 전 추위 별로 안 타거든요. 오히려 덥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지 평범한 사람들은 추울 날씨 일 것 같기도 하고.. "
조심스럽게 코요에게 제안을 한 유이토는 살짝 코요의 눈치를 살핀다. 주제넘게 나서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하는 유이토였다. 어렸을 때야 주제넘게 나서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흑역사나 다름 없었으니까. 그렇지만 종종 이렇게 오지랖이 튀어나와 버리고 마는 것이다. 결국 저지르고 만 유이토는 코요의 반응을 살피듯 눈을 굴리며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 괜찮아요~ -
63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10:38떡밥이다. 떡밥이 던져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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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0:11:24온 사람들 어서와! 다녀오는 사람들은 다녀오구!
>>633 노래 좋다 마음이 흐물흐물해진다... -
638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0:12:23오홍 :3 역시 이사장 테마곡 떡밥도 생각하고 있었구마잉. 심지어 룬 팩토리?? 선경지명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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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나쿠루주 (rohfgRlhcg) 2020. 9. 6. 오후 10:12:42와아. 흐물흐물 브금에 떡밥이다. 오늘도 떡밥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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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12:51캡틴 혹시 시간나면 웹박수 잠깐만 확인해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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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아오이 -해나 (rQ.HOhDnto) 2020. 9. 6. 오후 10:14:12“아오는 잘 모르지만, 응. 아무튼 영향이 있대.”
케이팝?이라던가 요즘 어린 아이들은 그런걸 듣는다고 했는데… 솔직히 어떤 나라든 게임의 OST쪽이 더 좋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북소리라던가 그런 건 좋아하지만…
“언니야. 아오는, 언니다!!!!! 그것만큼은 양보 못해!!! 아니 안한다!!! 그보다 해나랑 아오는 키도 비슷하거든?! ”
그래, 지금은 이렇게 늘어진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일단은 지의 기운을 모아서 누가 언니인가를 정하는 결정전이잖아!!! 그래, 나름 무신나부랭이인걸. 승부는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이 아오다!!! 타케아오노미코토다!!!!!!!! 이걸 말할 수는 없지만 말이야!!!
“그, 말은 고맙지만. 역시 아오는 구운 고기가 더 좋아… 생고기는 그 뭐라고 할까… 아니, 절대로 싫다는 건 아닌데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하나 아니 아무튼 너무 많이 먹어서 말이야!!! 해나가 싫다거나 하는건 아니다?! 진짜야?!”
솔직히, 엄청나게 궁금하다. 뭐지? 생고기를 조리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그것도 저렇게 자신만만한 것 같은 표정을 지을 정도로 말이야?! 오히려 궁금하지 않은 게 더 이상하지 않아?!
“게임 안해봤어?! 아니 그거 손해보고 사는거야!! 응, 지금 가진 게 몇 개 없지만 협력플레이도 할 수 있으니까 점심시간 끝나기 전에 같이 해보는 ㄱ… 우으…”
한 것 들떠서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너무 막 나간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씩 목소리가 줄어들었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걸 보니 역시 조금… 아니 솔직히 엄청, 부끄럽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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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0:14:20떡밥을 던졌지만 회수는 꽤 나중에... 귀차니즘이닷.
육회! Six times! 나 료스케주 드립을 참지 않는 참치 -
643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10:14:43>>628 앗 그래도 괜찮겠어? 끝나구 이으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할거 같은데! 틈틈히 이어둘테니 세츠하주도 편할때 이어주면 될거같기두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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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0:15:50아오이 귀 여 워
부끄러워하는 거 채거다...
웹박... 이번 주 내로 보내는 걸로... -
64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15:55>>640 웹박수 확인했어요! 네! 올린 글 잘 읽었고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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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0:17:08ㅋㅋㅋㅋㅋㅋ 아오이 급발진 넘 기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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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유즈루주 (nIqWLZtfPA) 2020. 9. 6. 오후 10:17:29이제 막 집에 들어왔어요!
답레 써올겡요 용용이주! -
648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0:17:33물약게임으로 이상한 물약 마시고 개판되는 거 보고싶다... 이상한사탕 파는 구멍가게에서 물약은 안팔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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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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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18:18>>638 사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꽤 예전에 했던 게임에서 들은 음악이 묘하게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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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나쿠루주 (rohfgRlhcg) 2020. 9. 6. 오후 10:18:37캐릭터 설정에 관련해선 웹박 보낼게 딱히 없으니 캡틴한테 러브레터나 보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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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시체가 된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18:59아오이 방방 뛰다가 갑자기 쪼그라드는 거 너무 귀여워...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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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19:28>>647 좋은 밤! 유즈루주! >.</
>>648 신이 존재한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현대 인간계가 배경이기에 물약게임은 조금 힘들 것 같아요. 신계에는 있을 법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퍼졌다간 아마 진짜 대혼돈의 시대가 벌어질 것 같으니까요. -
65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20:05>>651 그 내용이 앓이로 취급되어서 공개되어도 좋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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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20:08>>643 코요주가 괜찮다면 나도 그동안 다른 일상이라던가 돌리고 있을 테니까! 천천히 마무리하자. 오래 끌지 않을 것 같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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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0:20:52유즈루주 어서와!
>>648 물약게임이라... 맛있겠다 (?)
앗 저 아이들은... 아이마스의... 와 분명 기억나는데 기억이 안 난다 -
657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10:22:25>>649 미러는... 벨벳로즈에 비하면 근-본이 맞읍미다...
>>648 물약게임인가!!! 흠흠 기괴한 일이 일어나느 건 꿀잼이라는 뜻이지!!! -
658 나쿠루주 (kbCpS4XEo.) 2020. 9. 6. 오후 10:22:43>>654 나는 나쿠루삥뽕주,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
그 듀얼, 받아들이기로 하지. (?) -
65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23:28>>658 어째서 이게 듀얼이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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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1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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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0: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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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10:24:24역시 케이팝도 있었나. 그말을 들으니 어딘가 소름이 끼치는 것 같다. 그러면 일본에도 내 팬이 있을까? 그 사람들은 내가 왜 연습생을 그만뒀는지 궁금해하겠지? 싫다. 이젠 좀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잠깐, 벗어나? 내가 그 애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가? 죄책감이 몰려왔다.
"아... 어... 응! 그래. 아오가 언니하고 싶으면 언니 해."
왜 그렇게 화내는거지? 콤플렉스라도 있는건가? 아오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뒷사정을 알리가 없었기에 그냥 그러려니했다. 아무튼간에 언니든 동생이든 동갑내기니까 상관없겠지.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 아오의 말이 들려온다.
"그렇구나. 확실히 구운 고기쪽이 좀 더 안전하긴 하지. 아오는 무슨 고기 좋아해? 난 닭고기를 좀 더 좋아해."
그냥 동물보다는 조류가 좀 더 먹기 편하다고 해야하나? 나는 그렇게 덧붙이고 베시시 웃어보였다. 아, 이러고 있으니 한국의 치킨이 먹고싶다. 연습할 때 가끔 야식으로 시켜먹었는데. 몰래 시켜먹는 거였지만. 그리고 그 자리엔 '너'도 있었고... 잠깐 연습생 시절의 생각을 하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아, 게임 이야기야? 응. 안해봤어. 그러면 밥먹고 게임 같이하자. 아오가 말하니까 나도 해보고싶네."
왠지 신기할 것 같은걸. 그렇게 생각하며 반짝반짝한 눈으로 게임기를 바라본다. 그나저나 우리 밥 어디서 먹을지 아직도 안정했잖아?
"혹시 괜찮다면 우리반에서 밥 먹을래? 마침 다 나가서 교실도 비어있고, 음식냄새야 뭐 환기만 잘하면 되니까." -
663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25:01유즈루주 어서와!
-
664 카야-료스케 (CliBMtlFCs) 2020. 9. 6. 오후 10:25:13은빛으로 빛나는 샘에 료스케가 손을 담근다. 기억을 잊는다는 것은 괴로운 일일테지. 잊혀진 자의 괴로움만큼, 떠올릴 수 없는 자의 괴로움 또한 크고 무거운 것이겠지. 그대로 일렁이는 수면을 응시하는 료스케의 어깨를 살며시, 아주 가볍게 토닥이려했다. 인간은 괴로울 때, 곤란할 때, 신에게 의지하며, 신에게 기대며, 신을 원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리하다면 우리들은, 신은 괴로울 때엔 누구에게 기대야 하는 것인가. 같은 신으로서
"조금이라도 찾았다니 다행일세. 소중히 간직하게나."
어쩐지 안타까운 장면을 보고 나니, 겨우 이것밖에 찾지 못했다는 사실이 무겁게 느껴졌다. 좀 더 많이 찾았으면 좋았을 것을... 아무리 아쉬워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건 알지만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 너무 낙담하진 말게나. 아직 다른 곳에 더 있을 수도 있고. 나도 또 다음에 도울테니..."
/악 왜이리 짧...지....(면목없음(파스스(? -
665 나쿠루주 (kbCpS4XEo.) 2020. 9. 6. 오후 10:26:03>>659 이유 따윈 없다. 그저 듀얼이 하고 싶을 뿐,
이라고 놀려보고 싶었어. -
666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0:26:20갸앗 오신 분들 다들 어서오시라!!
-
66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27:32>>660-661 어쩔 수 없군요! 일단 저는 캐릭터 카드. 미소노 케이를 한 장 소환하고 장착 카드, 바이올린을 장착해서 공격력을 500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두장 뒤집어두고 턴을 마치도록 하죠. (아님)
미소노 케이의 공격력 .dice 100 1500. = 1438 -
668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0:28:03아니 답레에 안 지운 부분이... 같은 신으로서 부분은 지워야하는 거십니다...(흐릿
휴우 늦은 시간 월루하면서 쓰는 일상이라... 스릴이 너무 넘쳐서 그런가 오타가 많근여...헤헤... -
669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28:49혹시 선데이나잇에 세츠하랑 일상 돌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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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0:28:52케이 공격력 짱 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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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나쿠루주 (kbCpS4XEo.) 2020. 9. 6. 오후 10:29:19>>667 아니 세상에 꽃게군을 내세우다니, 나의 패배다.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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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29:28>>669 나 멀티 가능한데 나랑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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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0:29:40>>667 하급 어태커 수준의 공격력인 몬스터를 앞면 표시로 놓다니 무슨 속셈인 거야! (대충 유희왕 구경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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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29:43>>669 내일 일 때문에 아마 길게는 못 할 것 같고 짧게 끝내거나 킵을 할 가능성이 200% 긴 하지만 캡틴도 일단은 돌릴 수 있는데 돌리시겠어요?
>>670 이게 바로 캡틴의 위엄. (아님) -
675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10:30:10>>655 물론 그래도 되지! 그럼 세츠하주 말대로 천천히 마무리하는 걸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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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30:11해나주가 먼저 찌르셨군! 그렇다면 뒤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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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0:30:43공격력ㅋㅋㅋㅋㅋㅋㅋ
아냐아냐 괜찮아 카야주~~!! 다음이나 다다음 레스로 막레하면 될 것 같애 호로록 써올게! -
678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31:14앗 난 괜찮아! 굳이 나랑 안돌려도 돼! 캡틴이랑 세츠하주랑 돌려도 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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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나쿠루주 (kbCpS4XEo.) 2020. 9. 6. 오후 10:31:20하지만 그냥 넘어가면 재미없으니 나쿠루의 공격력을 알아보도록 하자.
.dice 100 1500. = 1162 -
680 유타카-나쿠루 (xJzhOD0Vrw) 2020. 9. 6. 오후 10:31:29아슬아슬하지만 세이프! 멍하니 공을 보고 있던 나쿠루는 연약한 겉모습에 어울리지 않게 뛰어난 운동신경을 발휘했다. 날렵하게 공을 피하는 여학생에 유타카는 감탄했다. 이야, 가스나 빠르네. 통통 튀며 공은 뒤쪽으로 굴러갔고, 이쪽으로 오던 다른 친구가 주우러 따라갔다. 유타카는 어째야 되나 싶었다. 어색하게 첨 보는 여자애랑 눈을 맞춰야 하나? 때에 맞춰 소녀가 말을 건넸다.
"아...예. 죄송합니더. 많이 놀라셨지예. 저희가 신경을 못 써가."
유타카는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하지만 암만 봐도 놀라 보이질 않았다. 저 평화로운 얼굴에서는 놀란 기색이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그건 그렇고...
"이야...억수로 미인이시네예."
아이코!
유타카는 머리를 싸맸다. 검열 없이 튀어나온 말이 자기 스스로도 당황스러웠다. 잘 던지는 투수더러 자슥 물건이네, 잘 치는 타자더러 이야 장난없네, 예쁜 그림보고 작품이네 작품, 이런 감탄사들과 다를 바 없었지만 지금 앞에 있는 건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사실인데 우짜노. 유타카는 이미 뱉은 말 할 수 없겠다, 그냥 당당하기로 했다.
"아, 미안합니더. 제가 생각난 대로 막 뱉어가."
손을 내밀어줄까 했지만 유타카가 고민하는 동안 소녀는 슬쩍 일어섰다. 무안한 손을 뒤로 감추며 유타카는 소녀의 말에 되물었다. 그카 누가 위험하단 기가? 우리가 행방불명된다고? 아니믄 자기가 위험하다고? 처음에는 후자인 줄 알았는데, 뭔가 갈수록 전개가...
"누가 위험하다는 겁니꺼? 저희요? 아니면...어...그..."
소녀를 어떻게 통칭해야 할까? 문제에 직면한 유타카는 말꼬리를 흐렸다.
"저기, 아라이 유타캅니더. 2학년이라예. 이름이...?" -
681 나쿠루주 (kbCpS4XEo.) 2020. 9. 6. 오후 10:31:54뭐야. 이거 캐붕인데. 나쿠루 약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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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32:59그렇게 따지면 케이도 강한 타입은 아닌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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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0:33:15나쿠루 센빠한테 미인이라고 말하기 성공...버킷리스트 하나 충족...
야식 먹고 왔습니다 늦어서 미안해여 나쿠루주(;´Д`)새우탕이 너모 맛있어서 그만...여러분도 다시 안녕이에여~! -
684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0:33:16그럼 카야쨩도 돌려볼까~
.dice 100 1500. = 471
>>677 료스케주 마지텐시... 응응 알았어! -
685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33:46해나도 돌려봐야징.
.dice 100 1500. = 1344 -
686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0:33:59하지만 용용이는 지존 쎄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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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34:00워메. 겁나 강하네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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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0:34:14>>684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앙신(웃음)
카야: 가챠도 그렇고... 다이스도 그렇고...
카야: 재앙신이라서 그런거냐...? 대체...(오열(? -
689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0:34:24신 캐릭터분들은 제물을 바쳐야 나올 수 있는(고레벨) 걸로 좀 더 큰 범위로 굴려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dice 100 1500. = 1465 -
690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0:34:38유타카주 어서와~
-
691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34:49(타이밍이 안 좋았다)
>>672 세츠하주의 경우엔 코요주랑 합의하에 잠정적으로 반쯤 킵을 했다지만 해나는 지금 아오이랑 신나게 놀고 있는데 괜찮겠어?
>>674 현...생... 아니 아까 그게 캡틴을 그런 식으로 압박하는 뜻은 아니었으니까, 굳이 억지로 돌려주지 않아도 좋아 88
>>675 응,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
692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0:35:07헐 탄지두
.dice 100 1500. = 130 -
69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35:13>>683 좋은 밤~! 유타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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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0:35:32앗.. 역시 덩치즈답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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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0:36:03그렇게 된 김에 방어력도 굴려봐야지~
.dice 100 1500. = 108 -
69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36:16>>691 네? 무슨 말인지 잘..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뭔가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저 위를 보면 알겠지만 저도 일단 일상은 구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일상 구하길래 찌른 것 뿐이에요!
-
697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10:36:45나는 짱 쎄다!
.dice 100 1500. = 529 -
698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0:36:46>>689
사실 유희왕은 듀얼뇌 드립 빼고는 문외한이라... 잘 몰라...(?? -
69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37:22그러니까 사토가 제일 강하군요. 그 다음이 해나!
-
70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37:54는 아니고 2위가 케이였구나. 진정한 캐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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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0:38:26대신에 사토는 방어력이 종잇장이네요.
몸놀림이 재빠르단 설정이니 회피탱인 거려나... -
702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10:38:36유희왕.. 재미있게 봤었는데..(아련)
와 대충 정리했다! 웹짝짝을 보내는 거다! 용기를 내라!(?) -
703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38:59>>696 (세츠하주 특: 시야 좁음)
(쥐구멍) ((쥐구멍)) (((쥐구멍))) -
704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10:39:09.dice 100 1500. = 560
높을 것 같지는 않지만! -
70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40:04>>703 못 볼 수도 있죠. 저 대충 9시쯤에 구하겠다고 한거여서 세츠하주는 그때 없었으니까요. 아무튼 세츠하주가 돌릴 사람을 고르면 될 것 같네요! 지금 같은 상황에는요!
일단 웹박수 켜고 있으면 된다 이거죠? 네. 웹박수 켜뒀으니 보내실 것이 있으면 보내주세요! -
706 나쿠루주 (kbCpS4XEo.) 2020. 9. 6. 오후 10:40:37나도 사실 유희왕은 밈으로만 접해서 블루아이즈 얼티메이트 죠노우치군이라던가 그런 것밖에 몰라.
그외에 유세이가 잘생겼다는 거랑 마리크의 얼굴개그랑 유우기가 귀엽다는 거랑,
음, 이정도면 다 아는 건가?
그리고 유타카 칸사이벤 빵빵터지는거 귀여워서 햄버거 해주고 싶어. (?) -
70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41:38저도 사실 유희왕은 몰라요. 그냥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브금 추천해주면 듣고 기억해두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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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42:01조금 더 기다려볼게! 해나주가 답레를 쓰러 갔는지 안 보이는 것도 있고... 그리고 캡틴이랑 돌릴 거면 나중에 캡틴이 여유로울 때 제대로 돌리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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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0:42:52그러고보니 애들 수학여행 같은 거 안 가나요? 같이 여행가서 밥도 먹고 캠프파이어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아무튼 다같이 뭔가 모여서 먹는 거 보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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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아오이 - 해나 (rQ.HOhDnto) 2020. 9. 6. 오후 10:43:11생각해보니 부끄럽다. 죽을까.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갑자기 엑셀을 풀로 밟으면서 직진해서 언니라는 확답을 받아내고 말았으니 솔직히, 나이를 생각해보면 너무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기도 하고… 아니, 이때일수록 확실하게 나아가자. 모처럼이니까 다른 반의 사람들에게도 카야가 아니라 내가 언니라는 걸 알려두면 나중에라도 인정받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야!!!
“그… 저기, 아니, 그러니까… 카야… 그러니까 아오의 동생하고 만나면… 아오가 언니니까 말을 들으라고… 해주면 좋겠는데… 후히히…”
…얼레? 아니 무언가 이상한 것 같은데… 아니 그러니까… 뭔가… 아니 아무래도 좋지!!! 확실하게 말했다!!! 나는 확실하게 말했다고?! 나중에 어떻게 되버리면 해나를 탓하면…아니 역시 안되지 그건… 응, 차라리 혼자있는게…
“아, 아오는 소…일려나.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응, 닭고기도 좋아. 아니, 고기면 웬만하면 다 괜찮은데 우열을 가리는게 오히려 힘들다고 해야하나… 우선을 두면 다른 쪽이 불쌍하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조리법에 따르겠지만 원래 이끌던 부족은 뭐라고 할까… 뇌근이라고 할까 생각이 가볍다고나 할까… 조리법이라고 해봐야 강불에서 퐈이어!!! 같은 느낌이었으니까 말이지… 최근에는 전통 음식이라던가 제대로 생기고 있지만 그건 역시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 생긴 느낌이고 뭐라고 할까 우리 아이들이 만드는 거에 우열을 두면 그건 그거대로 신답지 않다고 할까…
“…!!! 응!!! 하자!!! 아, 아오가 추천하는 건 이거야!!! 2차 대전을 바탕으로 만든 RTS… 그러니까 리얼 타임 시뮬레이션 게임이거든!!! 마침 무선 통신도 되는 기기가 하나 더 있으니까 말이야!!! 아, 내가 추천하는 팩션…그러니까 진영은 소련인데 말이야?! 응? 그, 그러니까 남의 반에 들어가자는 건가…?”
무언가, 이상하다. 아니 어디서부터 뒤틀린거지?! 그런 인싸 같은 행동을 내가 할 수 있을리가 없는데… 아니 솔직히 점심시간에 친구랑 대화한다는 시점에서 인싸게이지가 평소의 500배는 올라간 것같아서 숨이 멎어버릴 것 같은데 갑자기 남의 반에서 식사라니 뭐라고 할까… 그건 이미 인싸인게? 차라리 혼자있는 편이… 응, 반드시 혼자있는 편이 나아… 혼자 있는 고독감이 인싸들이랑 있으면서 느끼는 괴로움보다는 훨씬 나아… 응…
“그, 아오는… 괜찮아… 화장실에라도 가서 먹을 테니까…”
-
71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43:15알겠습니다! 근데 사실 킵 기능도 있어서 저는 크게 상관은 없어요.
사실 제가 여유로워지려면 또 주말이 찾아와야해서. (죽은 눈) 이번 주는 또 어떻게 흘러가려나. -
71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44:05>>709 이벤트는 제가 지금은 다 공개를 하지 않고 하나하나 공개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일단 그래도 말을 하자면 수학여행 여름에 갑니다. 단체로요. 참고해주세요!
-
713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10:44:49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웹박수로 보내는 건 덜덜덜 느낌이 난다는 것입니다.(흐릿)
왜지! -
714 땃쥐탄지주 (rfArYXfeyE) 2020. 9. 6. 오후 10:44:52>>712 심장뛴다캡사랑해,,
-
715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10:44:54공격력인가!!!!
.dice 100 1500. = 825
방어력은!!!
.dice 100 1500. = 1071 -
716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44:54나 여기있어!!!!!!!! 아니 오페라 왜 갑자기 튕기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손 완전 빨라서 멀티 가능하지롱!!!!!!!! 다만 캡틴이 몇시간 전에 일상 구하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좀 미안하긴 하다. 그래도 둘 다 거ㅐㄴ찮다면 세츠하랑 돌릴게. 사실 여기 캐들 다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아무튼간에 선레는 다이스로 돌릴까? -
717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0:45:23.dice 100 1500. = 771
유행에 편승...100 나오면 웃기겠다 -
718 코요 - 유이토 (If/OTYmPSU) 2020. 9. 6. 오후 10:46:10"네."
작은 인사에 그만한 답이 돌아오자 의례상 대답과 함께 고개를 한번더 끄덕이긴 했다. 생각해보면 저런 사람이기 때문에 말을 틀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방적으로 친해지려 하지 않고, 강요하지 않고,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았기에 시작이 나쁘지 않았었다. 그리고 그건 꽤나 흔치 않은 일이기도 하고. 예전이라면 일상이었던게 단 1년만에 아닌 걸로 바뀌었다. 정말 웃을 수 없는 변화다.
도시락을 열기는 했는데 살살 부는 바람이 영 신경쓰여서 좀처럼 젓가락을 움직일 수 없던 참이었다. 길고 부스스한 머리도 오늘따라 왜이리 난리인지.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을 하며 도시락을 내려다보고만 있는데 앞에 실내화를 신은 두 발이 나타났다. 발 다리 몸을 따라 시선을 옮기자 교복 자켓을 든 유이토가 서서 이거 덮을래요 라는 말을 하고 있-
"그ㄹ..."
조심스러운 제안이라는 건 목소리만 들어도 알 것 같은 유이토의 말에 뭐라고 하려던 찰나 뒤에서 바람이 훅 불어와 덮쳤다. 분명 일부러 그런거다. 이 바람. 안 그러고서야 이렇게 완벽하게 머리카락이 앞으로 뒤집혀올 수 있냔 말이다. 눈깜짝할 사이 유이토의 앞에 있는 사람은 왠 털실뭉치 같은 걸 뒤집어쓴 것처럼 변했다. 그대로 3초간 굳어있다가 긴 한숨과 함께 손으로 주섬주섬 머리카락을 넘기자 겨우 얼굴이 다시 드러나긴 했다.
"그럼...옥상에 있을 동안에만. 빌릴게요."
여전히 부스스하고 엉망인 머리를 뒤로 넘겨놓기만 하고 좀전에 하지 못 했던 말을 꺼냈다. 유이토가 눈치를 본 보람인지 처음부터 거절할 생각은 없었다. 손을 내밀어 교복 자켓을 받고, 그걸로 다리를 덮자 조금은 추위도 바람도 덜하게 느껴진다. 유이토를 향해 고개를 한번 숙였다 들자 애써 넘긴 머리카락이 반쯤 뒤집어져서 한숨과 함께 느릿느릿 정리를 해야했다. 아. 점심 먹으러 와서 이 무슨 고난인가 싶었다. 물론 바람 때문이지만. -
71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47:13>>713 확인했어요!
1.네. 가능해요.
2.확인했어요!
3.가능합니다만 엄청나게 난리가 났을 것 같네요.
3-1, 3-2. 편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
720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0:48:08>>717 이 애매한 수치...다흐흑 다흐흑 높지도 낮지도 않다니 다흐흑 다흐흑
>>706 햄버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쿠루의 햄버거 먼진 모르지만 나쿠루니까 괜찮지 않을까여? 아니라고여? 암튼 부디 마음껏...^^ -
72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48:13>>716 두 분이 돌린다고 한다면 괜찮아요! 일단 먼저 찌르신 것도 맞긴 하고. 저야 꼭 돌려야한다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관전해야지!
-
722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10:48:18>>719 하나쯤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능하다면 독백이나 뭐 이것저것 해놔야겠네요.. 확인 감사합니다! -
723 료스케 - 카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0:49:03- 와아, ─는 체력이 좋네! 나는 이렇게 지쳤는데...
- 아니다. 그저 평소에 달리기 연습을 열심히 한 것뿐이다.
- 그래도~ 너는...
단편적인 기억이지만 그 부분은 확실히 기억났다. 상점가. 매미 소리. 그리고 저 뒤편으로 보이는 가미이리 고교의 교정. 그리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 자신 옆의 누군가-
자신은 이 가미아리 마을에 전에 온 적이 있었다.
"어, 응! 소중히 여길 거야! 난 괜찮으니까 카야는 너무 신경쓰지 마. 스마일~"
어느새 뒤에서 다가온 카야가 어깨를 토닥이고, 료스케는 자신이 얼마나 멍하니 있었는지를 깨달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털고, 평범한 물빛으로 돌아온 샘을 다시 한 번 보았다. 이제 괜찮다. 부적이 다시 제 역할을 할 거야. 료스케가 다시 기운을 차리고는 힘차게 말한다.
"다음번엔 내가 카야를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
서로 돕고 사는 게 이 세상 아니겠어? 그런 이야기를 하며 산의 아래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러다 고개를 마을 쪽으로 돌리니, 탁 트인 풍경이 보였다.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는 뭐가 있는지도 정확히 몰랐는데, 딱 이 정도 높이라면 마을이 전부 보이면서도 어떤 건물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마음이 상쾌해지는 기분이란 게 이런 걸까. 인간들은 이런 감정도 느끼며 사는구나.
"...좋은 마을이야..."
산을 내려가며 중얼거렸다. 오늘은, 일기를 써야겠어.
/급한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떡밥 와르르 하는 료스케주는... 정말 바보... -
724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0:50:16>>710 아 아오이쟝 볼때마다 공감성수치 때문에 죽을거같다...더쿠는 갑자기 벅차오른다고 하지여...갑자기 벅차오르는 아오이쟝 너모 더쿠의 그것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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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10:50:42"헉! 아오 동생도 있었어? 우와. 파워 장녀네~. 멋있다! 동생도 이 학교 다니는거야? 그럼 1학년? 아니면 쌍둥이?"
아오같이 귀여운 애의 동생이라면 분명 아오를 똑 닮아서 귀여울지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빛냈다. 기왕이면 쌍둥이였으면 좋을텐데. 그러면 아오랑 같이 만날수도 있잖아. 내 주변엔 쌍둥이가 없어서 한둘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기도 하고.
"소고기 좋아하는구나. 소고기도 맛있지. 하긴, 고기는 전부 맛있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고나서 오늘 도시락 메뉴를 생각한다. 그러고보니 오늘 도시락 메뉴도 닭고기네? 뭐, 내가 직접 만든거라서 한국식 요리이긴 하지만. 그러고보니 한국 음식들은 간이 센 메뉴가 대부분인데 아오랑 나눠먹으면 이 애 속이 괜찮을까?
"어... 응? 어... 알겠어. 우와. 아오는 게임을 엄청 좋아하나봐? 게임 얘기만 나오면 좋아하는게 눈에 보여."
마치 내가 음악을 좋아하는 태도와 비슷한걸까? 그렇게 생각하자 다시금 연습생때의 일이 눈앞에 덧그려진다. 그걸 깨뜨린것은 아오의 말이었다.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다니... 분명 그 아이도 그랬었지. 집에서는 화장실에서 주로 생활한다고... 나는 주먹을 꽉 쥐고는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 화장실에서 먹지마. 나랑 같이먹어." -
72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50:45>>722 저는 여러분들의 설정에 크게 칼질을 하진 않아요. 다만 제가 정한 세계선과 크게 걸릴 수도 있는 것은 커트 하긴 하는데. (신들이 연좌제를 벌인다라던가) 그런 것이 아니면 크게 터치 안하니 사실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설정은 어지간하면 통과일 거예요.
다만 그렇다고 통과해주겠지. 하고 그냥 했다가 나중에 캡틴이 어. 이건 아닌데요. 할 수는 있으니까 애매하면 보내주시면 검수합니다. -
727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50:52>>716 지금은... 너무 늦었기에(눈물) 해나주가 괜찮다면 나도 좋아! 응, 선레는 다이스로 굴리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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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0:50:53털실뭉치 ㅠㅠㅠ 귀여워
수학여행!!!!! 가서 열심히 논다...!
>>684 여기 사람들이 다 천사여서 료스케주도 개과천선하는 중... -
729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0:51:29>>723
자신은 이 가미아리 마을에 전에 온 적이 있었다.<엥??? 설마 료스케도 돌ㅅ... -
730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52:39>>727 오케이 그럼 다이스다!
.dice 1 2. = 2
1. 세츠하
2. 해나 -
731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0:52:57안니 2연속 선레라니! 세츠하주 원하는 상황 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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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0:53:22과연... 진실은... 이번주내로웹박수보낼테니캡틴만알고계셔요찡긋
카야랑 아오이 커여워 어흐흑 -
73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54:18일단 여러분들이 청춘을 즐길 수 있고, 연애물로서 이런저런 분위기도 탈 수 있는..있나? 아무튼 그런 이벤트들을 일단 여러가지 구상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은 절 믿어주세요 라고 주장할게요!
아. 물론 제가 진행하는 것은 대부분 가벼운 이벤트라던가 (소원권 걸린 무언가), 가벼운 게임 (진실게임, 손병호 게임 등), 서바이벌적인 무언가, 경쟁하는 무언가가 대부분이에요.
청춘도 연애도 진행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니 캐릭터들 청춘 화이팅! >.< -
73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0:54:54캡틴이기에 좋은 점 - 다른 캐들의 비설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다.
캡틴이기에 슬픈 점 - 다른 캐들의 비설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다. -
735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10:55:40오오... 아무튼.. 애매해서 일단 보내봤지만용!
[자화상을 그리는 마리아] SSR 카드도 지금 보냈던 설정과 관련이 있겠네요..(고개끄덕)
카드설명에
...자화상이란 일반적으로 화가 자신의 초상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자화상에는 화가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투영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본래와 다른, --한 상태에서 그렸을 때 투영되는 것은 잃을 수 없는 본질일까. 아니면 다른 것일까?... 라는 게 있을지도. -
736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0:57:59>>734 반박할 수 없다...
카미카쿠시의 초상인가... -
737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0:58:30우리 어장 친구들은 흥미로운 비설이 가득하네여...저 친구들 비설 나중에 밝혀질 생각하면 막 설렌다୧⍢⃝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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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0:59:13>>730-731 나도 이번에 선레를 쓰게 되면 2연속 선레였으니 어찌되었건 우리 두 사람 둥 누군가는 2연속 선레를 쓸 운명이었네... (아련) 원하는 상황이라, 떠오르는 상황이라면 해나가 길을 잃었다거나 무언가 물건을 잃어버려서 찾고 있는데 세츠하가 도와준다던가, 아니면 세츠하가 아무도 없는(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는) 숲속 공터에서 춤추고 있는 걸 산책하던 해나가 발견해버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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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1:00:05(여기서 캐릭터 비설이 제일 심심한 사람)(낄 수 없음)(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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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1:00:39사실 별로 흥미로운 건 아닐지도 모르지만 :3...
대충 여러가지 짬뽕해서 비설 지금부터 짜야지. -
741 해나주 (U7.QBpvzjI) 2020. 9. 6. 오후 11:00:58>>738 헉 댄싱머신 세츠하! 후자 엄청 끌린다! 그러면 후자로 내가 선레써서 들고올게. 잠시만 기다려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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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마리아주 (noi4qr8Pbo) 2020. 9. 6. 오후 11:01:06비설이라고 해봐야 별 건 없습니당!
...아주 심심한 비설이에용! -
743 아오이 - 해나 (rQ.HOhDnto) 2020. 9. 6. 오후 11:01:08“그러니까… 같은 반이니까… 헤헤… 응, 쌍둥이 라기보다는 뭐라고 할까… ㅎ…해나는 어때…?”
그러고보니, 쌍둥이는 아니다. 성질이나 성격이나 그때는 엄청 비슷했으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었구나-싶었지만 지금은 아니니까 말이야. 딱히 성격이 닮았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오히려 지금은 약간 자존심 싸움 같은 느낌이라 뭐라고 하기 어렵다고 할까…
“응, 그렇지?! 응, 고기는 전부 맛있지!!! 풀도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뭐라고 할까 몸을 움직이는 편이면 그쪽이 좋아. 응.”
그러고보니… 친구네 반에 가서 친구랑 같이 밥먹는다는 건… 애니메이션 적으로는 반찬 교환하는 전개려나… 반찬… 조금 분발해서 초코소라빵 정도로 할걸 그랬나… 아니, 이건 예상외니까 나는 문제 없으니까 말이야… 응…
“앗, 아니, 그게…”
솔직히 당황할 수밖에 없어서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팔을 약간 흔들면서 말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일 뿐이지. 아니 이정도면 충분하지… 아니 오타쿠취급은 익숙한데다 딱히 틀린 말도 아니니까 이해는 되지만 뭐라고 할까, 갑자기 자기 말만 하면 조금 인간적으로 말이야… 응…
“ㅎ…히익!!! ㅈ…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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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유이토 - 코요 (FZac7lDqis) 2020. 9. 6. 오후 11:02:18한순간 눈 앞의 사람이 털실뭉치처럼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아마도 유이토의 짧은 삶 속에서 꺼내볼 수 없지 않을까. 그리고 그 꺼내볼 수 없는 기억의 첫 장면에 코요의 털실뭉치화가 강력하게 각인되었다는 것은 나중에나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 아무튼 유이토의 머리 속에 꽤나 또렷하게 기억되고 마는 코요였다. 잠시 멍하니 서있었던 유이토는 이내 한숨과 함께 얼굴이 나타나는 코요의 모습에 어떤 표정을 지을지 고민하다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 네, 다 쓰고 이따 내려갈 때 주세요. "
다행히 무난하게 자신의 호의를 받아준 코요의 모습에, 방금 전의 모습은 잠시 뒤로 제쳐두고 안도하며 다시 자신의 도시락이 놓여진 곳으로 몇걸음 돌아간다. 사실 따지고 보면 몇걸음 안 되는 거리에 떨어져있는데도 둘 다 같은 방향을 보며 밥을 먹는 풍경이 다른 누군가가 볼 때는 우스꽝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코요와 자신에게는 이 모습이 제일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마는 유이토였다.
" 저어.. 오늘 날씨도 좋고 그래서 옥상 올라올 법 하죠? 물론 오는 건 저희 둘 뿐 인 것 같지만."
아까의 털뭉치화는 없던 것처럼 하고 - 분명 인사하고 돌아올 때 한번 더 변신했다는 것을 알아차린 유이토였지만 - 사람 좋은 눈웃음을 지어보인 유이토가 조심스럽게 물음을 던진다. 두사람 말고는 좀처럼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곳에 있다보면 괜히 자신의 세상이 되어버린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것을 즐기곤 하던 유이토는 혹여 코요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할까해서 가볍게 말을 던져본 것이었다.
" 사실 요즘은 제가 츠지무라 씨 쉬는 시간을 방해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지만요, 하하. "
괜히 팔짱을 낀 체 웃음소리도 내본 유이토는 슬쩍 코요의 반응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도시락을 먹을 준비를 한다. 답이 돌아오지 않으면 혼잣말이라도 한 것처럼 밥을 먹을 생각인 모양이었다. -
745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02:31얘들아 너네 비설에 탄지주는 심장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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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1:02:44설탕주가 도망친다! 잡아야지! (?)
오늘 막레까지만 하고 자야겠다 :3 내일 월요일 -
747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1:02:55사실 다들 뭔가 대단한 비밀과 과거와 능력이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있길래 그러면 그 중에 엑스트라A같은 놈도 있어야지! 하고 정말 평범하고 아무 사연 없는 캐릭터로 디자인한 게 사토인데... 지금 와서는 살짝 후회가 되네요. 전에 살짝 꺼내본 설정 재활용해서 쪼그만 변화구라도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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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1:03:18>>739 헐 사토주 저도 같이가여 비설 그런거엄따 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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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유이토 - 코요 (dYIiLEXsqA) 2020. 9. 6. 오후 11:03:57유이토는 딱히 비설이랄게 없어서. 그냥 친해지면 알 수 있는 건 아버지에 대해서 정도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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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03:58나두 비설 짤 기력 따위.... ^_^ 그냥 흐물흐물 미역 탄지로 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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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11:05:10비설인가... 비설은... 없는게 비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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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1:05:55기억찾는 캐릭터 내보고 싶었는데... 뭔가 엄청난 스불재의 문을 열어젖힌 것 같아서 살짝 후회중
심지어 미리 짜놓지도 않았단 게(...)
미역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
753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06:18>>741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세츠하가 추는 춤은 세츠하주가 묘사할 테니 해나가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부분까지만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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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06:36비설은 없는게 비설! 료스케주 내가 정말루 기대하구 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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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해나 - 세츠하 (U7.QBpvzjI) 2020. 9. 6. 오후 11:07:20오늘도 시작된 밤산책. 이번에는 조금 우울한 곡조의 발라드를 들으면서 산책을 했다. 원래 슬플때는 그 슬픔에 푹 빠져있는게 나의 기조였기 때문이다. 그때는 곡 작업을 하느라 그런거였지만 지금의 내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슬픔에 젖는 길을 택하고있다. 왜일까? 왜 나는 이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거지? 어쩌면 너에대한 죄책감인걸까? 알 수 없는 감정이 나를 지배한다.
걷다보니 숲속의 공터가 나온다. 문득 음악소리가 들려 이어폰을 빼고 좀 더 가까이 가본다. 누군가가 춤을 추고있다. 부드러운 곡선의 실루엣이 그 사람이 여성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짧은머리, 큰 키. 설마... 설마? 그럴 리 없다는 걸 알지만 사람의 이성은 그리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기에, 나는 그럴리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너의 이름을 소리내어 불렀다. 오랜만의 한국어였다.
"련이니?"
눈물 한줄기가 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아, 자세히보니 저 사람은 련이가 아니었다. 머리도 하얀색이고 키도 더 컸다. 그리고 련이는 저렇게 춤을 잘 추진 못했던가. 바보같이. 내가 뭐하는거람. 눈물을 닦고 쿡쿡 웃어댔다. 송해나, 이제는 완전히 망가져버렸구나. 고개를 들고 내 목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를 상대방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실례했습니다. 친구...랑 비슷한 실루엣이라 잠시 확인차 불러봤어요."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말씨는 어느새 일본어를 뱉어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토파즈색 눈동자를 바라보고는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 너일리가 없다. 네 눈동자는 검은색이었잖아. -
756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1:07:21비설...뒷이야기...이런 거 있을 뻔도 했는데 뭔가 어장에서 풀기가 애매해서 보류했서여. 유타카는 그냥 고기팔이 소년인 걸로!~!~!~
참 저 덩치즈로 여기 나오는 원장선생님들 같은 거 보고싶어여 -
757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1:08:13>>756 허걱스 유튭이 안올라갓네...그 짱구 원장선생님들 모임같은...먼지아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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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08:53고기팔이 소년도 좋지만 비설도 난 좋아,, 👏🐸 헉 원장선생님??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얼릉 풀어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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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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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1:09:04>>754 어쩌지 어쩌지... 봄에 떡밥던지고 여름에 빌드업하고 여름 끝물에 폭발시켜서 나머지시간은 즐기고 싶은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땃쥐신님! 도와주쎄요!!!!! -
761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09:08아~!~!~!~!~!~!~~!~!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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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09:13용용이의 비설은 왕왕 쎄다는 것이다 >:3!!! 우하하~! <<이 친구도 딱히 없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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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09:40>>760 땃쥐신이라니 ㅋㅋ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기엽겟다 땃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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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1:09:56원장선생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료스케주웃겨주거 -
765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10:33>>762
👥👤👥뭐야..👤👥👥👤👥👥👤👥 👤👥👥👥👤👥👤👥👤 뭐야..👥👤👥👤👥👥👤👥👤👥👤👥👤👥👤👥👤👥👥 뭐야..👤👥👤 👤👥👤👥👤👤👥👥👤👥👤👥👤👥👥👤👥웅성웅성..👤👥 👤👥👤👥👤👥👤👥👥👤👥 👤👥👤👥👥👤👥👤👥👤👥 👥👤👥👤뭐야..👥👥👤👥 -
766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10:35>>7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육종사하시는 분들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는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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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카야-료스케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10:40다시 기운을 차린 듯한 모습에 조금 안심했다. 그래그래. 축 처진 것보다는 이쪽이 더 보기 좋은 것이다. 언젠가 자신을 돕겠다는 말에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료스케의 말대로 서로 돕고 사는 게 이 세상 아니던가. 당장은 아닐지라도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때가 오면 그때는 감사히 손을 빌리기로 하자.
"그래. 언젠가 도움이 필요하면 그땐 자네를 제일 먼저 찾겠네."
어래쪽으로 향하는 료스케를 따라 산 아래로 내려간다. 산 전체의 기운을 더듬어가며 찾아서 그런지 피곤해 집에 가서 눕고 싶구나. 누워서 과자 뜯어놓고 만화책 봐야겠네. 아니. 가는 길에 편의점부터 가야겠구나. 쟘푸 신간을 사야하니까. 항상 보던 만화, 이번 편 전개가 기대된단 말이지. 그런 생각을 하다 들려온 말에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마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가미아리 마을. 신이 있고 인간이 있는 마을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아아. 참으로 좋은 마을일세. ...그럼 나는 이만. 어디선가...가 아니라 학교에서 마주칠지도 모르겠군. 아무튼 또 만나세, 료스케."
그런 말을 남기고 방향을 조금 틀어 명백하게 등산로가 아닌 쪽으로 향했다. 인간이 한다면 큰일날 짓이지만 나는 상관없지. 무엇보다 이쪽으로 가야 편의점이 가까운걸. 바작바작 소리를 내며 마른풀을 밟으며 그렇게 산을 떠나갔다.
/막...레임다! 수고했어 료스케주! 료스케의 기억 떡밥 잘 먹었습니다!(대체 -
768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1:11:00>>7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맞아여 정답!~!~!~ 바로이거에여 빨리 파티 두분 더 받습니다... 조자룡 마초 하실분
>>762 ㅋㅋㅋㅋㅋㅋ 비설이아니라 다 알고있는 사실이잔어요 용용이 쎈거 누가몰라~!~! -
769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11:08>>765 아니 먼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와자와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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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11:12잠깐 유튜브를 보고 오니 한가득 레스가 쌓여있네요. 일단 위를 보니까 비설 관련 말이 나온 것 같은데.
비설은 어디까지나 비설일 뿐. 그게 엄청나냐, 엄청나지 않냐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대단한 설정이라고 해도 결국 지금 이 시점에서 살리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설정놀음일 뿐이고 비설이 없으면 허접한 캐릭터인 것도 아니니까요.
여기는 청춘일상스레. 비설의 유무, 비설의 수준보다는 지금 얼마나 캐릭터들이 재밌게 잘 노느냐가 중요해요. 캡틴으로서는 비설만 가득하고 정작 지금 시점에선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하는 캐릭터보다 비설이 없어도 지금 여기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매력을 잘 보일 수 있는 캐릭터가 더 멋지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결론은 비설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주세요. 따지고 보면 케이도 비설은 없어요. 캐릭터의 매력은 비설의 유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조금 진지하지만 레스 올려봅니다! -
771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1:11:18>>762 비설을 다 못 푸는 자는 삼류다... 비설을 맛깔나게 푸는 자는 이류다... 비설이 없는 자... 그녀석이 일류다...
>>763 ㅋㅋㅋㅋㅋ 귀 여 워 -
772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11:40>>759
앜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7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11:58카야주, 료스케주 둘 다 수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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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11:12:45"같은 반이야? 좋겠다! 형제자매랑 같이 학교생활하는 기분이 어때? 나는 외동이라 그런거 못느끼거든."
어느새 나는 두 눈을 반짝이며 아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재밌겠다! 학교생활. 혼자일 위험도 없고~ 같이 놀수도 있고. 가끔 싸우기는 하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아이도 만약 형제가 있었으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맞아. 고기 맛있지. 나도 춤 추거나 운동한 다음에는 고기 엄청 많이 먹었어. 성장기때라 엄청 먹었었는데."
앗, 무심결에 말해버렸다. 나는 입을 막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괜찮아. 춤 췄다는 말만 했지 연습생이란건 말 안했으니까 아직 돌이킬 수 있어. 나는 떨리는 심장을 갈무리하고 겨우 다음말을 말한다.
"아, 아니. 죄송할필요없어. 미안해."
아, 너무 강압적으로 얘기했나? 나는 부랴부랴 아오이에게 사과를 하였다. 자꾸 눈에 밟혀서 나도 모르게 그런 얘기를 해버렸네. 아오의 손을 꼭 잡고 눈을 맞춰보였다.
"난 그냥 아오가 화장실에서 먹지 않았으면 좋겠어. 거기는 냄새나잖아. 비위생적이기도 하고... 혼자 먹어도 좋으니까, 당당하게 먹자. 응?" -
775 료스케주 (rMI4FraLhU) 2020. 9. 6. 오후 11:12:48수고했어 카야주!!! 카야 너무 믿음직스럽고 귀여웠어 편의점 잘 들러서 집가기!!
알겟슴다 캡!!
자러간디야 -
776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1:12:51>>771 그녀석이 일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엔장 나는 일류라고~!~!~!
카야 료스케 일상 수고햇서여~! -
777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11:13:26잘자요!
-
778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1:13:31>>775 료스케주 안녕히 자여~!
-
779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13:34료스케주 잘자구 캡틴 알-겠습니다!!
-
780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13:52료스케주 굿낫 🌙🌙🌙🐸🌙🌙🌙
-
781 나쿠루 - 유타카 (hhLBV3uFwg) 2020. 9. 6. 오후 11:15:07뭐야, 다른 남자애도 또 왔어?
댓김에 눈 앞에 있는 남자애가 가져가려나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었나 보네?
어쨌든 결국엔 두 사람만 뻘쭘하게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죄송할 필요는 없고, 딱히 놀란 것도 없지만. 그래도 조심하는게 좋아. 나 말고 다른 애들이었으면 어쩌려고,"
버릇처럼 퉁명스러운 말투가 튀어나왔지만 겉으로 드러나는건 무표정에 가까웠기에 딱히 공격적인 언행은 아니겠지 싶었다. ...상대방이 그렇게 느껴진다면 좋겠다만,
무엇보다 고개를 숙이면서까지 사과하는 사람에게 험한 말을 할 수는 없잖아.
그래도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랬더니 역시...
"뭐...?"
방금 한 생각 취소, 순간적으로 '뭐야 얘,' 하는 표정이 튀어나왔다 사라졌다.
내가 좀 다른 애들보다 튀어보인다는 얘기는 듣긴 했지만 이건 좀...
뭐, 상대방도 무의식중에 튀어나왔다는 건지 머리를 싸매는걸 보면 아마 진지하게 말한건 아닌가보다.
아무렴, 진지하게 말했어도 난 부정했겠지만.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인건 알겠지만... 너무 그렇게 돌직구로 날리면 싫어하는 여자애들도 있을 거야."
그래도 나쁜말을 한것도 아닌데 뭐 어때, 일어나던 도중에 마치 일으켜주려는듯 남학생의 손이 뻗어져나오다 다시 쏙 들어가는걸 보자 나 역시 민망하긴 마찬가지였는지 헛기침을 몇번 했다.
아니 뭐, 그렇다고 내가 남자애한테 에스코트를 받을 생각은 없지만.
그나저나 내가 꺼냈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지 의문을 표하는 모습이 보이자 순간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잖아도 관서지방 사투리가 심심찮게 튀어나오는걸 보면 역시 여기 온지 얼마 안된 학생인가보네.
...딱히 괴롭힐 생각은 없지만... 괜시리 장난 정도는 쳐주고 싶어졌다. 깜짝 놀라게 한 죄목으로 말야.
"사야시 나쿠루, 3학년이지만... 딱히 선배 대하듯 깍듯하게 할 필요는 없어. 난 그런 딱딱한거 싫어하니까,
그것보단..."
잠깐 침묵하며 그를 위아래로 살펴보았다.
물론 스타일을 볼 생각은 없고 그저 뜸들이기 위해서지만 말야.
"카미카쿠시라고 들어본적 있지 않아? 여긴 마을 이름대로 신들이 있는 곳이거든, 그래서 몇몇 장난끼 많은 신들이 공놀이 하던 남자애들을 종종 잡아간다고 하나봐.
주로 이렇게 도망가는 공 잡으러 오다가 말이지."
팔짱까지 껴가며 그를 올려다보니 본의아니게 협박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뭐, 과장 좀 보태긴 했지만 거짓말 한건 아니잖아?
...그래도 뭔가 이런 말 하는 나자신에게 현타가 와서 그냥 살짝 웃어보이는 걸로 음침해보일 분위기를 무마시켰다.
"후후, 물론 농담이야. 요즘 세상에 그런게 어딨겠니?" -
782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1:15:13주무실 분들 모두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기절잠 할 거 같아서 밤인사는 미리 할게요... -
783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16:00사토주도 미리 굿낫 🌙🌙🌙🐸🌙🌙🌙
-
784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16:16오오오옹!! 완전 태양신 그 자체인 갓캐가 시트에 올라왔땅! :3
-
78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16:18잘자요! 료스케주! >.</
-
786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11:16:56은근슬쩍 후배 놀려먹는 선배였다. (나쁨)
-
787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17:04사토주랑 료스케주는 좋은꿈 꾸시게남 :3~~
-
788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17:30"나 오늘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야시오 카야: 그럴 땐 단 걸 먹는게 어떤가? 편의점에서도 많이 판다네.
"가장 믿는 사람을 한 명 지목!"
야시오 카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오 녀석일세. 오랜 세월을 함께 했으니 말이네.
"사람들이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야시오 카야: 잊혀진 신의 말로란 비참한 법이지. 그러니... 나를 길게 기억했으면 좋겠구나. 응? 이런 무거운 질문이 아니었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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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싫으니까...진단할거야...(?? -
789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11:17:35오오 뭐야. 벌써 태양신 왔어?
그리고 자러가는 프렌즈들 모두 푹신푹신한 꿈 꾸길 바라. -
790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17:53앗 사토주도 미리 잘자~
-
79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20:24사토주도 굿나잇! 굿밤~ >.</
그러니까 카야는 쭉 기억되고 싶다는거군요! -
792 아오이 - 해나 (rQ.HOhDnto) 2020. 9. 6. 오후 11:21:55“같이 생활하는 기분이라고 해도… 응, 카야는… 라이벌…? 같이 있으면 즐거운데… ㅎ…해나도 만나면 즐거울거라고 생각해…”
뭐라고 할까, 만남은 좋지 않았지만 말이지… 그래도 근본적으로 사람이 나쁘다거나 하는 타입은 아니고… 재앙신끼리 통하는 것도 있고… 아니 오히려 객관적으로 보면 내가 더 의미없이 재앙내리고 있는게…?
“뭐라고 할까 일을 하고 나면 엄청나게 허기가 지니까 말이야… 춤…? 그, 해나는… 신관인건가?”
춤이라고 해도 어쩐지 익숙한 것과는 별개로 뭐라고 할까 오랜 세월 살아온데에 대한 선입견이라고 할까… 춤은 신에게 바치는 거 아니야…? 아니 아이돌 마스터라던가 지금도 과금하고 있으니까 그보다 얼마 전에도 폭사해버렸으니까… 대충 그런 문화가 있는 건 알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런거 아니야…?
“ㄱ…그게 아니 괜찮으니까… 식사는 어디서 하든 상관 없고… 솔직히 더한 곳에서도 목에 넘어가기만 하면 문제 없고…”
현대의 화장실정도면 그 시절의 전장에 비하면 훨씬 청결하다고 생각하니까 말이지… 응, 아니 해나는 좋은 사람이니까 걱정해주는 거지만… 뭐라고 할까… 아니 이런 느낌이 오랜만이라 뭐라고 답해야 할지…
“그… 뭐냐… 그러면… 같이… 밥 먹을까…?”
-
793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1:22:14재밌어보이는 진단... 해야지...
"어떤 것을 가장 후회해?"
사토 카즈키: 태어난 거(즉답)
"네가 극도로 놀랄 때 하는 행동은?"
사토 카즈키: 비명을 지르고... 놀래킨 걸 공격하지 않을까.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사토 카즈키: (욕설)같은 내 인생... 이라고 적혀 있겠지. 모든 장에 다 적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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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22:27그렇죠 그렇죠~ 길게 기억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오래오래 나를 섬겨라 인간들아~ 같은(??
카야: 앗 생고기 빼달라는 말을 안했다(흐릿 -
795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23:02"가면무도회에 간다면 어떤 가면을?"
미소노 케이:고양이 모습의 가면이 아닐까 싶어요.
"너의 사는 재미가 뭐야?"
미소노 케이:바이올린, 가족, 그리고 친구들.
"가장 증오하는 사람을 만나면?"
미소노 케이:아무 것도 안 해요. 그런 이를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다른 할 것도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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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츠바사주 (ZyVw3Ku1g6) 2020. 9. 6. 오후 11:23:06(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신님 스레 본스레인가요? >:3)
-
797 유이토주 (dYIiLEXsqA) 2020. 9. 6. 오후 11:23:10자러가시는 분들 잘 자요!
-
798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23:35그런 당신은 새로 시트를 낸 태양신인가요!
웰꼼투 요꼬소 가미아리 파크!! 어서와 츠바사주! -
799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24:08츠바사주 안녕 🔥🔥🔥🐸🔥🔥🔥
-
800 코요 - 유이토 (If/OTYmPSU) 2020. 9. 6. 오후 11:24:17한창 현역일 시절엔 짧아서 몰랐었다. 곱슬기 심한 머리는 길수록 관리가 힘들다는 걸. 두번이나 뒤집히고 헝클어진 머리를 어떻게든 수습해보겠다고 움직이는 손이 턱없이 작아보였다. 어쩌면 점심시간 내내 머리만 만지다 끝날 거 같다. 그렇게 되도 별로 상관은 없었다. 보건실 가서 누워버리면 되었다. 아직 학기 초라 많이 봐주기도 하니까.
"날씨가 좋긴, 한데. 그래도 교실이 따뜻하고 편하니까요. 보시다시피 바람도 꽤 불고요."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는 중이라 유이토를 보고 있지는 않았지만 들려오는 말에 대꾸는 착실하게 나갔다. 아까 나오기 전에 다섯 정도 모인 여자애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게 마침 옥상 관련된 얘기였어서 대답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하나로 모으는게 끝나자 후드집업 주머니에서 긴 끈을 하나 꺼내었다. 검은색 리본끈이었다. 부슬부슬한데다 숱도 많은 머리라 보통의 고리형 머리끈으로는 묶는게 힘드니까. 낮게 모아 쥔 머리카락을 머리끈으로 묶는 행동은 어딘가 힘겨워보였다. 익숙하지 않다고 해야 하나.
"먼저 오는 쪽은 카노우 씨니까. 제 방해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그렇게 생각한 적은 아직까진 없어요."
힘겹게 머리를 묶는 탓에 말도 힘겹게 나왔다. 정말 겨우겨우 라는 말처럼 머리카락도 옷도 정리되자 무슨 큰 일을 해낸 것처럼 깊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제 밥 먹는 중에 머리카락이 뒤집어질 일은 없어졌다. 잠시 내려놓았던 도시락과 젓가락을 들고 내내 숙이고 있던 얼굴을 들어 유이토를 보았다. 무뚝뚝한 잿빛 눈이 느릿하게 깜빡이며 말했다.
"일단 먹죠. 시간. 정해져 있으니까요."
대화라면 먹는 도중에도 할 수 있다. 뭐 그런 의미인지. 말한 시범을 보이겠다는 것처럼 젓가락으로 계란말이를 하나 찍어 입에 넣고 우물거렸다. 고새를 못 넘기고 짧은 바람이 불었지만 머리나 옷이나 다시 흐트러지는 일은 없었다. 평온한 식사시간의 시작이었다. -
801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24:23>>789 그런거시다 :3!! 태양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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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츠바사주 (ZyVw3Ku1g6) 2020. 9. 6. 오후 11:25:08헉 다들 안녕안녕! 망나니 태양신이에요 ;>! 앞으로 잘 부탁해요!
-
803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11:25:31"너의 가장 큰 꿈이 뭐야?"
아오이: 지금은... 레이트 1등...? 아니면 역시... 잘 모르겠어.
"내가 졌어. 너에게 이길 수 없었어. 그게 다야. 할 말은?"
아오이: 그, 아니 너무 침울해하지 마!!! 오히려 무신한테 그정도나 한게 대단한거라고나 할까 뭐라고 할까 결국 졌지만 결과따위는 그냥 과정에 따라오는 부산물이라고나 할까... 그, 죄송합니다?
"혹시 여기 이 부분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어?"
아오이: 게임이라면 몰라도 이런 어려운 수학은 몰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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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11:25:34츠바사주 어서와! 환영해ㅐㅐㅐㅐㅐ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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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25:54(갓캐들 진단 잘 읽구 잇어 너무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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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11:25:56태양신인가!!! 어서와!!!! 츠바사주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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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26:18헉 :0 태양신 이미 와버렸자나... 쯔바사주 어서오시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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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유이토주 (dYIiLEXsqA) 2020. 9. 6. 오후 11:27:00츠바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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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유이토주 (dYIiLEXsqA) 2020. 9. 6. 오후 11:28:43코요주 코요주 😭😭 제가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아서 일상을 멈춰야 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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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1:28:48캐릭터 적폐해석 진단 해보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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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유타카-나쿠루 (xJzhOD0Vrw) 2020. 9. 6. 오후 11:30:02어색...불편...이런 상황을 만든 원흉을 유타카는 고스란히 친구들에게 돌리고 있었다. 남탓은 어느 나라에서나 국룰이다. 공 찬 놈은 당연하고, 공 줏으러 오는 놈은 또 어떻고. 내가 왔으니 내가 주우면 되는 거를 지 체력 조타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왜 지가 오는 기가? 유타카는 멋쩍게 눈을 깜빡였다. 나 아니었으면 어쨌겠냐니 실로 당당하고도 본새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얼굴값 하네.
"예에..."
멋진 여학생이랑 대화할 수 있게 됐으니 친구들을 구태여 탓할 것도 아니다 싶다. 유타카의 경솔한 언행에 주의를 준 소녀는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사야시 나쿠루. 게다가 3학년. 어쩐지 어른스러운 느낌이었다.
"예에, 맞지예. 입이 방정이라예. 사야시 센빠..."
헌데 하는 말로 보아서는 선배 취급 받고 예의 차리고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 유타카는 호칭을 좀 바꾸기로 했다.
"에, 그카믄 사야시 상."
가미아리. 신이 있는 마을. 마을 이름을 듣자마자 유타카는 뭔 그런 요상시런 이름이 다 있나 했다. 진짜 신이 있나? 아니면 설화가 있나? 키요시가 해준 말로는 신들이 정말로 많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한다. 나쿠루가 하는 말도 비슷한 맥락 같았다. 공놀이 하다 굴러들어온 멋모르는 남자애들을 신이 숨겨서 데려간다...유타카는 멍하니 듣고 있다가 하나 떠오르는 질문을 했다.
"왜 머스마들만 델고갑니꺼? 부려먹을라 카는가배예?"
...하기 전에 농담이라고 해주지.
"아, 예..."
창피해진 유타카는 헛웃음을 섞은 대답밖에는 할 수 없었다. -
812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30:41ㅋㅋㅋㅋㅋㅋㅋㅋ 적폐 캐해석 진단은 또 뭐시여 ㅋㅋㅋㅋㅋ 이런게 있을 정도로 그런 해석이 판친다는 뜻인감!
-
813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31:51웹툰을 보고 온 사이에 또 레스가 가득 쌓였고 또 한 명이 왔군요! 좋은 밤~! 츠바사주! >,</
그리고 일일히 다 반응은 못 주지만 여러분들의 진단 질문. 다 읽었습니다! 와~ -
814 세츠하 - 해나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32:55해나가 그 어두운 밤산책길에서 길과는 조금 떨어진 숲속 공터로 이끌린 것은, 이어폰 위로 덧씌워져 돌아오는 마찬가지로 구슬픈 어떤 노랫소리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는 곳에 있던 어떤 사람을 해나의 기억 속에 있던 누군가와 착각한 것은 그 사람이 춤을 추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 조그만 스테이지처럼 숲속에 놓인 조그만 공터에, 빛을 발하고 있는 조그마한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피커에서 나오는 불빛에만 의지해, 아니 그 무엇에도 의지하지 않은 채로 무아경에 빠져 춤을 추는 껑충하게 키 큰 소녀가 있었다.
풀벌레도 쏙독새도 숨을 죽인 적막과, 자신이 그 적막이라는 듯 적막에 녹아들어 공터에 울리는 노래와, 운율이 흐르는 대로 새벽 안개가 물결치듯 움직이는 소녀의 춤사위.
돌아갈 곳 없는 마지막 카무이의 여흥이었다.
-그러나 그 여흥은 아주 갑작스럽게 중단되었다. 해나가 련이니? 하고 생소한 언어로 이 자리에 없는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에, 춤추고 있던 사람의 춤사위가 뚝 멎었다. 다른 쪽으로 몸을 향하고 있던 소녀는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 쪽으로 몸을 홱 돌려서, 자신을 부른 누군가를 매섭게 째려보았다. 달을 따다 박아둔 듯, 새파란 한 쌍의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도 선명히 반짝이는 게 보였다. 경계심을 가득 머금은 짐승의 그것처럼.
"누구신가요?"
하는 대답이 날아 돌아왔다. -
815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33:29야시오 카야의 가장 메이저한 적폐 해석은 인기 캐릭터의 왼 셔틀화입니다.
팬들의 반응: "뭐야? 제정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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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주: 뭐야??????(??? -
816 츠바사주 (ZyVw3Ku1g6) 2020. 9. 6. 오후 11:33:42헉쓰 다들 환영해줘서 너무 고마워요~~(mm
열심히 활동해볼게요!
그리고 캡틴은 위키 추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 -
817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1:33:55츠바사주 어서와여~ 밤인데 환하네여!~!~~! 요코소 요코소!!
여러분 진단 재밌게 보고 있어여~! 대답 하나하나 기엽네여( *ˊᵕˋ) -
81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34:07시트가 총 25개. 50명까지는 커버 가능합니다. 라고 임시스레에서 답을 했을땐 그냥 우스개소리였는데.
1/2이 차버렸어... -
81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35:30미소노 케이의 가장 메이저한 적폐 해석은 얀데레화입니다.
팬들의 반응: "왜??? 단어뮤트가??? 일을??? 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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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다른 사람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었단 말이에요?
케이:안돼요. 그건 안돼요. 제 바이올린 연주가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게 해야겠어요. (죽은 눈)
케이:...같은 건 안해요. (엎기) -
820 유타카주 (xJzhOD0Vrw) 2020. 9. 6. 오후 11:36:05아니 진단...이건 진짜 너모 기엽고 웃프다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사토 카즈키: (욕설)같은 내 인생... 이라고 적혀 있겠지. 모든 장에 다 적혀 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든장에 다있으니까...설탕쟝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
821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36:05>>816 열심히 할 필요는 없고 그냥 재밌게 놀다가 가실 때 가시면 됩니다. 잘 부탁해요 >.</
-
822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36:59"핸드폰 번호 좀 알려줄 수 있어?"
세츠하(완전 초면일 시): 죄송합니다만 거절할게요.
세츠하(친밀도를 충분히 쌓았을 시): ...필요해? 알려줄게. 핸드폰, 잠시 줄 수 있어?
"생애 최악의 날과 그날 있었던 일은?"
세츠하: 아직, 최악이라고 꼽을 만한 날을 겪어본 적은 없어...
세츠하: 난 생각보다 어린 신이야.
세츠하: 그리고, 생각보다 폐쇄적인 환경에서 모셔져 왔고.
"너의 사는 재미가 뭐야?"
세츠하: 글쎄.
세츠하: 어쩌면 당주는 그걸 찾으라고 나를 이 곳에 보낸 게 아닐까?
세츠하: 춤추는 건... 조금 즐거워.
세츠하: 아니. 안 보여줄 거야. 보여주고 싶지 않아. -
823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37:30와 얀데레 케이 뭐야 너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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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37:35코하쿠의 가장 메이저한 적폐 해석은 츤데레화입니다.
팬들의 반응: https://youtu.be/Sbki9gGbX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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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지구멸망까지냐악 -
825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11:37:57츠바사주 반가와. 망나니 신이면 뭐 어때. 맛있으면 그만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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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1:38:58얀데레 케이...
좋은데? -
827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39:00코하쿠ㅋㅋㅋㅋ 아니 츤데레가 어때서!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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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39:26>>823 얀데레 취향이시군요. 카야주. (아닐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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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39:55>>826 어? 저런 것이 좋은건가요? 취향은 제각각인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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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39:59세츠하의 친밀도를 올려서 핸드폰 번호 받아내고싶다...
그리고 개별반응 시도하다 물살에 휩쓸려가는 나는 참치...(?? -
831 유이토주 (dYIiLEXsqA) 2020. 9. 6. 오후 11:40:20일단 자리를 비워야해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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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11:40:30아오이의 가장 메이저한 적폐 해석은 변태공화입니다.
팬들의 반응: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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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대체) -
833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11:40:57목표... 세츠하의 핸드폰번호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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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41:01유이토주 잘가~
그리고... 아오.. 아오야...?(동공대지진 -
835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41:02세츠하의 가장 메이저한 적폐 해석은 복흑화입니다.
팬들의 반응: "왜??? 단어뮤트가??? 일을??? 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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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하: ...많이 당황한 표정이네.
세츠하: 후후후.
세츠하: 그래. 이제서야, 이 쪽을 봐주는구나.
세츠하: ......(대본 내려놓고) 땜빵난 연극부원 자리를 메워주는 일이라지만, 아무래도 이건 역시 어색해... -
836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41:37아무거나 줘도 잘 먹는 나꾸루주 :3 헛 그러고보니 태양신도 A반이자나!! 와아 태양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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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11:42:07세츠하의 핸드폰번호를 얻는방법
세츠하의 핸드폰을 훔친다. 훔친핸드폰에서 핸드폰정보를 얻는다. 핸드폰을 자신이 찾았다고 돌려준다.
이건 완벽해! -
838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42:20>>833 >>833 야시오 시스터즈라면 생각보다 쉽게 딸 수 있을지도요?
세츠하: (무심결에 더블쓰다듬 시전) -
839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1:42:50진단 스레 열풍에 타는 마지막 진단!
사토 카즈키
가장 친한 사람 앞에서 울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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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 하는가(혼란) 친구 없는데(대혼란) -
840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43:12>>831 잘 가요! 유이토주! >.</
진단은 제가 하나하나 다 반응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다 읽어보고 있어요! >.</ (쉐이킹, 쉐이킹) -
841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11:43:23>>831 으아아 잠깐 넋놓고 있느라 이제 봤어!! 응응 답레 나중에 이어줘도 되니까 잘 다녀와!
잠깐새 흘러가버린 나란 참치... -
842 코하쿠주 (eJPtrnqse2) 2020. 9. 6. 오후 11:43:50>>827 ㅋㅋㅋㅋ 너무 흔한 속성이라 그런가...? 아님 츤츤데레데레거리기엔 나이값못해서...??
흐아아아 세쯔하 커여어어 -
843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43:58>>837 세츠하(늑대신): .........(진상을 파악한 우사미의 눈으로 켄야주를 빤히 응시)
<SYSTEM : 세츠하가 당신을 몹시 경계합니다.> -
84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44:21분명히 오늘 12시에 세운 것 같은데 왜 또 스레를 세워야 하는 상황에 왔는가.
900 넘으면 세울게요! -
845 켄야주 (dxMnHWqw.E) 2020. 9. 6. 오후 11:45:45>>843
칫... 상대는 신이었나! -
846 츠바사주 (ZyVw3Ku1g6) 2020. 9. 6. 오후 11:45:47"[당기시오]라고 적혀 있는 문을..."
쿠도 츠바사: 어음, 귀찮아서 미는데 난. 다 그런 거 아녔냐?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뭘 먼저 바로잡을 거야?"
쿠도 츠바사: 아 그게 씁, 옛날에 그놈(=다른 신)하고 술배 뜨는 게 아니었는데... 그때 몸 상태 별로였거든. 괜히 허세 부려갖고... 쪽팔리니까 비밀로 해주라.
"전부 네가 망쳤잖아! 어떻게 할 거야!"
쿠도 츠바사: 어... 그래, 뭔진 몰라도 미안하다. 진짜 뭔진 모르겠지만... 뭐 어떻게 해줬음 좋겠는데? 키스 빼고 다 해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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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화력속에서 발버둥치는 하나의 진단,,)
(으악 모바일로 화력 따라잡기 힘들어...!) -
847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11:45:47오늘도 이사장 판 신경쓰느라 고생이 많구망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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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45:48>>844 인기스레를 짊어진 자 스레의 무게를 견뎌라. 항상 파이팅이야 캡틴!
세츠하주: (세츠하에게 치어리더복을 입혀보려 한다.)
세츠하: (세츠하주의 정강이를 걷어찬다.) -
849 해나 - 아오이 (U7.QBpvzjI) 2020. 9. 6. 오후 11:45:52"라이벌? 특이하네.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건가? 아무튼 그 카야라는 사람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상냥히 웃어보이며 말을 하였다. 아오이랑 쌍둥이같이 보이는데 그러면 카야라는 애도 아오이처럼 귀여울까? 아니면 정반대로 엄격한 타입? 잘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만날 수 있으면 나야 좋다.
"응? 신... 신관? 신관이 뭐야?"
처음보는 단어가 나왔다. 발음도 어렵다. 나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아오에게 물었다. 보니까 꽤 어려운 단어같은데 은어같은건가? 마츠리같은? 아무튼간에 잘 모르겠다. 아오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래? 그래도 다음에는 깨끗한 장소에서 먹자. 화장실에서 먹는 건 좀 그렇잖아."
나는 아오의 손을 잡으면서 다정하게 말했다. 하다못해 교실에서라도 먹을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러고보니 아까 형제자매랑 같이 학교를 다닌다고했지? 걔랑 같이 먹을수는 없는걸까?
"응? 아, 그래. 밥먹으러 가자."
나는 그 말을 하면서 C반의 교실문을 연다.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
850 코요주 (If/OTYmPSU) 2020. 9. 6. 오후 11:46:23엔딩 전에 폰번호 교환을 할 수 있을까...? 얘가...? 오너인 나조차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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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아오이주 (rQ.HOhDnto) 2020. 9. 6. 오후 11:46:26유이토주 잘가!!!
>>837 !!!!!!!!!!!!!! (골든 정답콘)
>>838 아오이 : (버둥버둥) -
852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46:42>>845 상대가 사람이라도 하면 안돼wwwww
정정당당하게 호감도를 쌓아라! -
853 츠바사주 (ZyVw3Ku1g6) 2020. 9. 6. 오후 11:46:43앗, 유이토주 안녕히 가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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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48:35>>846 무리하지 말기에요! 천천히, 천천히 하셔도 괜찮아요!
>>847-848 인기스레의 캡틴이 될 생각은 없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활발하게 놀아줘서 감사해요! >.</
다들 폰번호 겨환 썰이 나오나요? 케이는 번호를 달라면 주긴 하는데 아마 어느 정도 친해지지 않으면 케이가 라인을 보내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그냥 번호만 저장해두는 스타일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
855 정강이에 멍이 든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49:07유이토주 잘가!
한편 새로 오신 태양신님도 활기차고 시원시원한 색남인 게 아주 좋다. 스레가 미남미녀 천지야. 나 이 스레 오길 정말 잘했어...
>>851 세츠하: ..아. 싫어? (조심스레 손 뗀다) -
856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49:36>>838
카야:...내가 외견은 이리해도 살아온 세월이 짧지는 않다네...
라는 말은 하지만 저항이 귀찮아서 그냥 쓰다듬당할 삘인 뱀신...(?? -
857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50:27아무리 그래도 평일까지 이런 화력은 아니겠지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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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11:51:06이사장 현생 퇴근하고 오니까 알아서 이미 판 갈고 놀고 있는거 아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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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츠바사주 (ZyVw3Ku1g6) 2020. 9. 6. 오후 11:51:13(으악 화력이.. 화력이...!)
(아직 여러분 나메가 어색하기 때문에 시트 스레를 열심히 읽어야겠네요!:>) -
860 정강이에 멍이 든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51:24>>856 세츠하: 경의의 표시라고 생각해주세요. (흐릿하게 웃음)(??)
>>857 그래야 할 텐데 ^q^ (낡은 세츠하주) -
861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1:51:46주말이니까요~
어제는 초반 부스터로 끓어오른 기대감+토요일 버프가 있었으니 그런 화력이 나온걸거에요. -
862 해나 - 세츠하 (U7.QBpvzjI) 2020. 9. 6. 오후 11:51:49그래. 련이면 나를 이런식으로 볼 리가 없다. 그애가 지을 표정은 원망과 비망이 어린 표정이겠지. 어쩌면 눈물을 뚝뚝 흘릴수도 있겠다. 살아생전 그렇게 나를 원망하고 갔으니 그건 어쩔 수 없으려나? 나는 조금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애는 이제 내 곁에 없는데 나는 아직도 걔가 살아있는듯이 느껴진다. 바보같아. 혼자서 한국어로 중얼거리다가 날이 선 시선을 그대로 받아낸다. 두려움의 감정은 보이지 않았다.
"길을 잘못들어서 숲으로 왔어요. 좋은 시간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송해나예요. 한국인이죠."
한밤중의 소녀, 그리고 춤사위. 이건 대체 뭘까? 왜 하필 나는 이 시간에 여기로 들어선것일까? 이것도 달의 마법일까? 아니면 운명이라도 되는걸까? 모르겠다. 어쩌면 너는 답을 알고있는걸까? 아무도 응답하지않는 허공에 부르짖어봐야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나는 생각을 잘라냈다. 그런말이 있었지. 환자의 생각은 굴을 파는것과 같다고. 자신을 더욱 깊고 깊게 파내려가서 종전에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이 일을 시작했는지조차 모른다고.
"정 신원증명을 하기 어렵다면 학생증이라도 보여드릴까요? 여기, 가미아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거든요. 2학년 C반이에요."
나는 경계심어린 여자의 시선을 가라앉히기 위해 지갑속에서 학생증을 꺼내 보여준다. 이러면 좀 진정이 될까? 춤을 훔쳐본것이 뭇내 미안했기에 웃음은 터무니없이 어색했다. -
863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51:53번호교환떡밥이야? 그렇담 편승이다!
카야는 달라고 하면 주기는 주는데 게임할 때 연락해서 방해하면 재앙 내릴지도 모릅니다 하하(?
심지어 방해의 기준이 자기멋대로라 리듬겜하다 라인 팝업 알림 뜨기만해도 캬아아아악!하면서 짜증낼지도...(??
아무말인건...내가 제정신이 아니라...힛...히히...(광기(? -
864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53:07평일에도 이런 화력이면 좀 무서울거같은데... :ㅑ
낡고 삐걱대는 참치인 나는... 무섭다.. 강한 화력...(? -
865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11:53:14>>859 ㅋㅋㅋㅋ 이해해 응응. 용용주 본인도 비로소 오늘 이름보고 바로 연상할 수 있게 됐따... 새벽에 위키 열나게 읽은 보람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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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54:37>>858 퇴근하고 상판 봐야지 하고 상펀 접속했는데 새 판에 있으면 저는 기겁하고 도망칠 거예요. 농담 .dice 0 100% 입니다.
>>859 릴렉스. 릴렉스! 츠바사주! 사실 캡틴도 휘말리는 중이에요! 사람이 많으니 천천히 하셔도 반응하실 분은 다 반응해요!
>>860 갑자기 정강이에 왜 멍이? 라고 했는데 위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861 사실 저도 그렇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기에 조금 불안하네요. 이 화력이 언제까지나 쭉 가진 않고 결국 조금씩 가라앉을 때가 왔는데 여러분들이 그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을지가 조금 걱정이에요. -
867 나쿠루 - 유타카 (hhLBV3uFwg) 2020. 9. 6. 오후 11:55:52어차피 이 멋쩍은 상황이야 이쪽이나 상대방이나 다를 건 없지. 뭐,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도 없고 그저 학생끼리 대화를 나누는 것 뿐이잖아?
내가 좀 남자애들하고 어울릴만한 경우가 없단거 빼곤...
"간혹 입이 방정일 때라는게 있긴 하지만, 뭐 그래도 생각하는걸 그대로 말할 수 있단건 좋잖아?"
그나저나 딱히 예의차리는거 안좋아한다고 하니까 바로 노선 트는거 봐, ~선배에서 ~씨라니, 의외로 재밌는 부분이 보이는 그였다.
"뭐, 말은 그렇게 했지만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도 상관없어. 애초에 그런거 신경 안쓰고,
물론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면 그냥 넘어가진 않겠지만?"
가만히 마을 괴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그가 잠깐 질문을 꺼내다가 농담이라는 나의 말에 곧장 그러려니 하며 헛웃음을 짓는걸 보니 아무래도 포인트는 왜 남자애들만 데려가냐는 건지였나보다.
게다가 그 질문이란게 부려먹기 위해서냐니... 뭐야, 귀여워.
"음~ 뭐 꼭 남자애들만 데려가는 건 아니지만, 데려가서 부려먹는거 말고 뭘 하겠어? 내가 신인 것도 아니니 그 양반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바 없지~"
당연하잖아. 내가 어떻게 신의 마음을 알겠어? 한길 사람 속도 모르는데,
애당초 알고 싶지도 않다.
"그나저나, 공 차던 중 아니었어? 이렇게 초면인 여자 선배랑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후배님은 시간이 남아나나봐~?"
살짝 다가가선 음흉한 표정으로 장난스럽게 그를 올려다 보았다.
뭐, 건너편의 상황을 보아하니 이미 저들끼리 공차고 있는거 같은데...
하긴, 공이 그의 손에 있더라면 벌써부터 불만 섞인 목소리가 들려올게 뻔했지. -
868 사토주 (EBYJoNyHIU) 2020. 9. 6. 오후 11:56:26그러면 저도 편승해서.
사토는 누가 번호달라 하면 왜? 가 먼저 나올 거 같네요. 떨떠름해 보이지만 딱히 시비걸려는 건 아니고 도대체 왜 자기 번호따위가 필요한지 정말로 궁금해서.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납득하고 그냥 주고, 그냥 알고 싶다던가 호감이 있어서라던가 하는 이유를 대면 ??????하는 상태가 됩니다.
딱히 다른 사람을 먼저 불러내지 않기 때문에 교환해도 상대한테 연락하거나 하는 일은 적겠네요. -
869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56:52세츠하:
152 흑역사가 있나요?
세츠하: 아직 흑역사로 꼽을 만한 일을 겪어본 적은 없네...
* 세츠하주: 해나와의 일상에서 하나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324 하고있는 악세사리는?
세츠하: 딱히 악세사리를 하지는 않아.
세츠하: ...누군가 소중한 사람이 생겨서 그 사람이 선물해준다면, 모르겠지만...
세츠하: 그건 만약의 이야기니까.
121 수영실력은 어느정도?
세츠하: 신령님 체면차림 할 정도로는 할 수 있어.
* 세츠하주: 그러니까 탈인간이라는 뜻!
시라사카 세츠하:
009 오랫동안 준비해온 고백(사랑고백, 비밀 등)을 망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세츠하: ......(망친다, 는 이야기보다도 본인이 고백한다, 는 상황부터가 부끄러운지 뺨이 조금 빨개진다)
세츠하: (그러나 이내 정색을 하며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다음 질문.
119 필기구 취향은?
세츠하: 연필. 아무 무늬 없는 연필이 좋아.
118 본인이 느끼는 성격과 남들이 보는 성격은 다른가요? 차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세츠하: 내가 내 스스로 내 성격을 정의하라니 잘 모르겠어.
세츠하: 조금 더, 가미아리 마을의 사람들이랑 지내보고 나면...
세츠하: 그때 대답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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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땃쥐탄지주 (GR6Y9vZ0dY) 2020. 9. 6. 오후 11:57:51탄지주 이만 들어갈게~!~ 모든 참치들 수고햇어 갓캐들과 함께하니까 나 엄청 행복해 🔥🔥🔥🐸🔥🔥🔥 해 뜨면 보자!! 나기주는 답레 남겨주면 천천히 답레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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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세츠하주 (WDRrDaDfBU) 2020. 9. 6. 오후 11:58:17>>863 리듬겜하다 알림떠서 퍼펙끊겨서 화내는건 인정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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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58:22이렇게 보니까 직접 일상으로 여러분들의 폰번호를 따게 하고 싶네요. 저 반응들을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하지만 케이는 불가능할테니까 다른 분들이 직접 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굽신) -
873 코하쿠주 (gmNTWAD/nU) 2020. 9. 6. 오후 11:58:40딴딴지주 들어가고 내일 또 보세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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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BBnlJ5x1BY (Nia7CN3ufc) 2020. 9. 6. 오후 11:58:41>>870 잘 자요~ 굿밤! 탄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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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나쿠루주 (hhLBV3uFwg) 2020. 9. 6. 오후 11:58:48사야시 나쿠루
안아주는 편? 안기는 편?
#캐해석소재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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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대기 때리는 편? (?) -
876 츠바사주 (ZyVw3Ku1g6) 2020. 9. 6. 오후 11:59:13>>865 으으 저도 열심히 시트스레랑 위키 읽어야겠어요 :ㅁ 얼른 여러분 나메가 익숙해지고 싶다!
>>866 으아악 캡틴 살려주세요(뭐) 확실히 이 화력을 완벽히 따라잡으려면 츠바사주의 지옥의 모바일 타자 속도가 탈진해버리죠..:3... 응응 느긋하게 해야겠어요! -
877 아오이 - 해나 (rQ.HOhDnto) 2020. 9. 6. 오후 11:59:29“같은 학년이니까, 분명 만날 수 있을거야. 응!!!”
…? 아니 뭔가 이상한 것 같은데… 소개시켜달라는 흐름인가…? 아니면 그냥 맞장구…?! 그건 그렇고 이거 절대로 본인이 스스로 소개할 의향은 없다는 느낌이 들었겠지…?! 이젠 틀렸어… 이거 분명히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 될거야…
“그게… 목사나… 절의 중이나… 무녀나 신주나… 하는 응, 그런거야. 에전부터 춤과 음악은 신에게 바치는 공물의 하나였으니까. 솔직히 아오는 아무래도 좋지만 그런게 옛날부터 흐름 같은 거였으니까… 본오도리 같은 것도 일단은 신앙적인 측면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니까 춤을 췄다고 하니 그런게 먼저 생각나서…”
무엇보다 다른 지방을 정벌하면서 그런 방식도 있다는 걸 알았으니 말이야. 술과 고기 음악까지는 똑같아도 나한테 바쳐지는 것은 대부분 전사들이 땀내나게 싸우는 모습이었고… 아니, 어느 쪽이냐면 이쪽이 더 재밌지만… 뭐라고 할까 최근에도 스모나 양궁이나 하는걸 보다보면 여러모로 생각이 든단 말이지.
“앗, 네… 아니 그건 gos… 그… 아무것도 아닙니다. 네.”
해나가 옥상에 가려던걸 막아세웠잖아아아아!!!! 라고 하고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그런 말을 눈 앞에서 하는건 아니지… 그보다 해나 스스로가 옥상 자체에 무언가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으니까… 응, 신으로서 무언가 도움을 줘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보면 나라는 달라도 귀여운 인간 아이인 건 똑같고…? 얼레 그렇다면 이렇게 안쫄아도 되는 것이…?!
그래, 최대한 자애로운 표정으로 있자. 나중에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면 아이는 기뻐하는 법이라고 프린세스 메이커에서도 그랬잖아.
“ㅇ…오오… 여기가 c반… 뭐라고 할까…”
평범하네. 응, 아무도 없어서 들어가기는 편했지만 그것 뿐이다. 배치라던가 우리 반이랑 그다지 다를 것도 없고… 그보다 특별할리가 ㅇ벗는데… 아니, 이 문을 넘은 순간부터 나는 인싸… 나는 인싸… 친구도 있다…
“ㄱ…그러면 해나네 자리는 어디이일려나아아…”
긴장된다. 그야 다른 사람 반이잖아?! 혹시라도 먹는 중에 누군가가 들어와서 뭐야 저 파란거. 곰팡이인가 하는 거 아니야…?! 아니, 그럴리가 없지 아니 그래. 해나가 같이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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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나기 - 탄지와 고양이들 (kaTkM6ziCM) 2020. 9. 6. 오후 11:59:31“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 거야.”
그는 코끝을 찡그렸지만 도리가 없었다. 먼저 하야땅이라며 애칭으로 소년을 부른 것은 자신이었다. 무엇보다도 기대감 섞인 눈빛엔 도저히 농담으로 넘어갈 수 있으리란 느낌이 들지 않아 그저 자신과 고양이의 연관성에 대하여 잠시 생각할 뿐.
“그야 손가락을 건 맹세이니 가볍게 할 수는 없잖아. 네 새끼 손가락의 가치를 높게 여겨.”
그는 차분한 말씨로 모호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장난스럽게 제 손가락에 걸려있는 소년의 손가락을 잡아당겼다. 단지 조그마한 부분이 맞닿아 있을 뿐인 손가락에서 온기가 전해지는 듯했다. 제 손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깨진 손톱과 건조하고 차가운 피부. 살가죽이 많이 붙어있지 않아 날카롭게 튀어나온 뼈가 한 몸에서 뻗어 나간 가지 같았다. 아. 그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사람이 아니니 당연한 것일 수밖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기분에 콜록, 마른기침이 새어 나왔다.
아무래도 화려한 머리칼이니. 본인도 알고 있다는 사실이 왜인지 유쾌하다. 가는 길에 닭꼬치도 사먹자는 시답잖은 이야기를 꺼내며 소리를 죽여 웃고, 검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바닥을 훑었다. 까슬까슬한 모래알을 쓰다듬는 것 같기도 했다. 썩 좋은 느낌의 촉감은 아니었다. 그는 천천히 눈을 깜빡인 후 걸린 손가락에 힘을 풀었다.
“그럼 다시 또 만나자.” -
879 카야주 (CliBMtlFCs) 2020. 9. 6. 오후 11:59:56탄지주 잘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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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00:16.dice 1 4. = 1
1.일상형
2.시리어스형
3.지금 케이의 행동형
4.신청형
5.존재하지도 않고 나올 일이 절대 없는 분홍형
독백이라도 한 편 천천히 작성을 해볼 의미로 다이스를 굴리겠어요! -
881 나쿠루주 (baiV6T6knQ) 2020. 9. 7. 오전 12:00:29단단지주 잘자. 푹신한 단단지(?) 꿈을 꾸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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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코하쿠주 (x5v9BzYMHc) 2020. 9. 7. 오전 12:00:36코하쿠는 아무렇게나 접근해도 번호 내준담 :3!! 그것이 용신의 덕목이니까! 그리고 심심해지면 마구 놀러가자고 스팸하면서 귀찮게 할거다 크아아아앙 무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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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00:55>>876 죄송합니다. 저도 쓸려나가는 파도에요. (떠내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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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나쿠루주 (baiV6T6knQ) 2020. 9. 7. 오전 12:01:09>>880 다이스가 잘못 된 것 같은대오. 5가 없는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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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나기주 (VKtW.p.PWI) 2020. 9. 7. 오전 12:01:16탄지주 잘자~! 이걸 적당히 막래로 해도 되고 탄지주의 것을 막레로 해도 좋고 몇번 더 팅통탱통 해도 좋고! 원하는 대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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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01:22>>869 헉 차분한 세츠나 너무 좋다:3 부끄러워하는 세츠나도 좋아!!(야광봉
>>870 탄지주 안녕히 주무세요~! -
887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01:27>>884 하지만 명시되어있는걸요. 나올 일이 절대 없는 분홍형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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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나쿠루주 (baiV6T6knQ) 2020. 9. 7. 오전 12:02:03>>882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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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코요주 (qU0X69Rfkg) 2020. 9. 7. 오전 12:02:17탄지주 굿잠★
코요로 진단해보려 했지만 질문이 전부 NG라 패스했어 ㅋㅋㅋㅋ 아깝다 으으 -
890 세츠하주 (So4Or3QAw6) 2020. 9. 7. 오전 12:02:27>>870 굿낫이야 탄지주!!
>>880 저기 선생님 다갓에게 지뢰를 너무 아무렇잖게 쥐어주시는거 아닌가요
>>882 (아무렇게나 접근하겠다는 굳은 결심) -
891 세츠하주 (So4Or3QAw6) 2020. 9. 7. 오전 12:02:50아 그렇네 이제 보니 다이스가 1~4였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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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아오이주 (O4yDsB32LM) 2020. 9. 7. 오전 12:02:56탄지주 잘자!!!
아오이는... 당연하지만 모르는 사람이라면 일단 경계한다!!! 뭐지?! 신종 사기인가?! 같은 느낌으로 말이지.
물론 사적으로 친해진 상태에서 늦은 번호교환을 한다면 자책을 합미다... 만 아마도 비교적 처음처럼 귀찮은 성격은 아닐것.
그... 저번 판에 올라온 과거 독백과 비슷한 느낌이 될지도 모른다. -
893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02:58>>875 싸대기 0ㅁ0
친한 사람에게도 가차없다데스까....?(?? -
894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03:35그런고로 그리 길지 않겠지만 독백 한 편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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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03:51>>894 헉
착석! -
896 나기주 (VKtW.p.PWI) 2020. 9. 7. 오전 12:04:55세상에! 내가 밍기적 답레를 쓸 동안 새 참가자가 왔구나! 츠비사주 안녕~! 무려 같은 반 칭구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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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세츠하주 (So4Or3QAw6) 2020. 9. 7. 오전 12:05:05>>886 (오답 버저 소리) 세츠하입니다! 세츠나는 누구야!
세츠하: (국어책 읽기)그 애는 또 누구야?
세츠하: ...아니, 아무것도 아냐.
세츠하: 어떤 바보가 당신한테 이거 읽어주고 오래서. -
898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05:26>>882 용신님 너무 귀여워요,, 맞스팸으로 대응하면 용신님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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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나쿠루주 (baiV6T6knQ) 2020. 9. 7. 오전 12:05:59"나 오늘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사야시 나쿠루: "그걸 왜 나한테 얘기하는 거야? 사람 잘못 고른거 같은데... 그래서, 뭐 때문에 그렇게 기분이 나쁜 건데?
"네 머리 모양에 정식 명칭을 정한다면?"
사야시 나쿠루: "정식명칭 같은게 필요해? 평범한 헤어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음... 스트레이트 펌?"
"네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공간은?"
사야시 나쿠루: "인터넷 속, 사실 그것 말곤 없잖아?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한결같이 봐주는 사람들이 있는걸, 현실하곤 다르게 말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900 코요주 (qU0X69Rfkg) 2020. 9. 7. 오전 12:06:16>>894 캡틴의 독백! 특등석에서 봐야지! 흘러가더라도 이것만은 놓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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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나기주 (VKtW.p.PWI) 2020. 9. 7. 오전 12:06:49>>897 괜찮아 친구 나도 같은 실수를 했다구
츠바사 츠바사 츠바사... 오타 부끄러워라 -
902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07:22>>897 으아악 오타내버렸어!!!! 츠바사주의 의식의 흐름과 손가락을 탓해주세요(?
>>896 앗 반가워요 같은반 칭구 :3!!(씬남) 같은 신에다 오니다 오니! -
903 나쿠루주 (baiV6T6knQ) 2020. 9. 7. 오전 12:07:42헐, 캡틴 독백.
팝콘이랑 음료수 챙기고 기다려야지. -
904 마리아주 (sUrUs2eHlA) 2020. 9. 7. 오전 12:07:57현재 대중의 인식: 괴짜괴팍음울한 기믹 천재 나츠토시 다이치
실상: 요★ 이몸이야말로 바로 불세출의 천★재 나츠토시 다이치 님이시다!
마리아: 대관절 어떠한 왜곡이 들어간 것인지 이해가지 않네요.. 도시전설이나 소설이 영향을 미친 것일까요..
졸아버렷씁니다... 바람 소리에 졸아버렸어! 가신 분들 안녕히 가시고..오신 분들은 다들 반가워요!!! -
905 유타카-나쿠루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09:13생기기는 어디 그림책에 나올 듯한 미녀처럼 생겼는데, 말하는 건 외모와는 조금 달리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호칭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에 유타카는 긍정했다.
"그럴 거 같긴 합니더."
이상한 이름으로 부르고 싶어도 못 부를 것 같은데...유타카가 듣기로 나쿠루라는 이름은 생전 처음이었다. 어감도 묘하고, 굉장히 특이한 이름이다. 사야시라는 성도 잘 못 들어봤다. 이거 사실은 이 선배가 신인 거 아이가? 말하자면, 그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의 선배였다...미인인 것도 있고. 그러나 그런 유타카의 생각은 나쿠루의 다음 말에 깔끔하게 반박당했다.
"그, 그렇지예. 아니지예."
속마음을 들키기라도 한 것 같아 유타카는 눈에 띄게 당황했다. 나쿠루는 조금 더 다가와, 특유의 여유로운 목소리로 돌아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아, 맞다! 유타카는 그 말에 휙 뒤를 돌아보았다. 지들끼리 공 차고 앉았네, 의리 갖다 밥 말아묵었나. 유타카는 왠지 배신감이 들었다.
"지들끼리 신나게 노네예. 저 빠져도 잘들 놀 거 같심니더."
골이 난 유타카가 툴툴댔다.
"그래도 머...가봐야겠고마..." -
906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09:39>>899 나쿠루 마지막 진단... 찌통데스...;^;
나쿠루 행복해지자,,,,(엉엉
마리아주 어서오세요!! -
907 아오이주 (O4yDsB32LM) 2020. 9. 7. 오전 12:10:35마리아주 어서와!!!!! 사람이 받아들이는 모습이란 원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지(???)
-
908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10:51어 으아악 잠깐
상판에서 존댓말 하도 오랜만에 써서 이게 손에 붙질 않네요0ㅁ0
반말로...전향해야하나...(??? -
909 해나 - 아오이 (dlEwqAyqqg) 2020. 9. 7. 오전 12:12:35만날 수 있다니. 나는 눈을 반짝이며 간만에 힘을 냈다. 그래. 목표는 카야를 만나는걸로 하자. 만나면 아오 얘기부터 먼저 꺼내야지. 카야는 좋겠다. 이렇게 귀여운 언니가 있고! 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친 그때, 영문모를 소리가 들려온다. 그...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제사 때 지내는 춤이라는거지?
"아... 일본은 그런 풍습이 있는거야? 내가 말한 춤은 K-Pop 댄스였어. 아이돌들이 추는 그런거."
지금은 취미일 뿐이지만~. 간단하게 넘어가고는 C반을 둘러보는 아오이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귀엽다. 감탄하는것도 그렇고. 그런데 아오는 다른반에 온 경험이 없는건가? 혹시 친구가 없나? 그렇다면 내가 친구가 되어도 괜찮을까? 순간 속이 울렁거렸기에 가까스로 입을 틀어막을 수 있었다. 이젠 '친구'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이렇게 되다니, 글러먹었구나. 송해나.
"그냥 다른반이랑 다를 거 없어. 똑같은 교실이니까 마음껏 둘러봐도 돼."
사분하게 말하다가 내 자리를 찾는 아오를 보고 창가 구석자리를 가리킨다. 거기서 보이는 것은 의자에 깔린 방석과 책상위에 놓인 목베개. 아무리봐도 잠을 자기위해 존재하는 자리같다.
"내가 수업을 거의 안들어서... 아, 잠깐만. 목베개 치울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목베개를 치우고 빈 의자를 끌고와 아오가 앉을 자리를 마련했다. -
910 코하쿠주 (x5v9BzYMHc) 2020. 9. 7. 오전 12:12:42>>898 그러면 또 질 수 없어서 받아준다고 종일 폰 붙잡고 있는 용신의 무시무시함을 보게 될터이니 >:3!!! 라지만 결론은 얼른 신발 신고 나오라는 형태가 될 확률이 높다우
>>894 호엑! 이사장 독백...! 두근두근 -
911 해나주 (dlEwqAyqqg) 2020. 9. 7. 오전 12:13:51아으으 씻고 답레올렸당.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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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유즈루- 귀여우신 용용신님 (B9/XeIF/PQ) 2020. 9. 7. 오전 12:13:53
누군가 자신을 부르자, 찔리는 구석이 있는양 흠칫 놀란 모습입니다. 그도 당연한게, 수학 수업 땡땡이 치는 중이였거든요. 뒤를 돌아보자 보이... 아니, 시선을 약간 아래로 하니 보이는 여자아이는 어째 자신과 비슷한 신통함을 내뿜는다고 생각합니다. 뭐, 유즈루보단 당신 쪽이 더 강한 기운을 지녔지만요. '실례된다 하면 어쩔건데?' 라는 농담(...)을 하면 너무 갑분싸려나요? 자신을 꿰뚫어보는듯한 당신의 날카로운 눈매를 피하지 않고, 당신을 가만 내려다봅니다. 눈을 피하면 쫄은 거고, 쫄면 지는 거니까요!
"음악실은 저어기, 학교 반대편인데. 너 길 엄청 잘못 들었네."
장난기 가득하지만, 어째 보면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는 미소를 품곤 옅게 키득입니다. 신이든, 인간이든, 유즈루는 누구나 공평하게 놀려주는 엄청난 인성의 소유자거든요. 아, 이러면 안돼지! 너무 하고 싶은 말만 하면 얼굴이 셋*마루 뺨치게 잘생기지 않은 이상, 아무도 좋게 봐주지 않을거에요!
"혼자 영 못 찾아가겠으면 같이 가줄게. 나 어엄청 심심하거든."
당신과 안면이 텃었더라면, 아마 음악실의 위치도 알려주지 않고 당신을 비웃기 바빴을것 같네요. 그래도 초면이기도 하고, 분위기로 봐선 자신보다 훨 쎄보이는 당신한테 너무 미움 받고 싶진 않은듯 합니다. 한 손을 가슴에 얹곤 입을 엽니다.
"이 유즈루상이 친절한건 하루 이틀 있는 일이 아니랍니다?"
해맑게 웃으며, (모 애니 캐릭터의 대사를 하며) 뇌절을 해대네요. 덕후가 아닌 사람들은 이런걸 재미 없어한다는것도 모르나봅니다. -
913 해나주 (dlEwqAyqqg) 2020. 9. 7. 오전 12:14:33앗 그리고 탄지주는 잘 들어가고 츠바사주 어서와! 스레에서 외국인과 전직 연습생을 맡고있는 해나쨩이러구?(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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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유즈루쥬 (B9/XeIF/PQ) 2020. 9. 7. 오전 12:14:47아니 화력 모에요 뭐 하고 답레 써왔는데 벌써 900이야 호달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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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세츠하 - 해나 (So4Or3QAw6) 2020. 9. 7. 오전 12:15:03낯선 이를 향한 날선 시선이 빤히 파랗다. 그러나 이내, 아무리 낯선 이라도 쉽게 읽어낼 수 있는 씁쓸한 감정의 기색에 이내 경계의 빛은 흐려진다. 세츠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다가가 재생 중지 버튼을 눌렀다. 그렇잖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참이던 곡은 착, 하고 쉽사리 가라앉아 입김 맞은 촛불처럼 꺼지고 만다. 그러나 블루투스 스피커의 조명만은 남아서, 가까운 도롯가에 놓인 가로등 불빛과 함께 두 사람의 실루엣을 비춘다.
"송헤나..." 하고, 소녀는 낯선 언어의 낯선 발음을 조심스레 뇌까려본다. 그리고는 덧붙인다. "같은 학교였네요. 2학년 B반의 시라사카 세츠하라고 합니다. -굳이 학생증까지 보여주실 필요는 없어요."
그 목소리는 초겨울의 산들바람처럼 차분하고 담담하고 나지막했다. 그러나 경계의 기색이 한겹 가신 뒤에는 또다시 경계의 기색이 있었다. 첫 번째와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그 경계하는 기색이 명백히 쑥스러운 계면쩍음을 띄고 있다는 점이었지만. 살짝 흔들리는 목소리로, 세츠하는 조심스레 질문한다.
"......보셨나요?"
그 춤사위 이야기겠지. 해나가 아주 잘 본. -
916 마리아주 (sUrUs2eHlA) 2020. 9. 7. 오전 12:15:14다들 반가워욜
아무튼.. 마리아의 자색 눈은 증조할머니 쪽 유전자가 나타난 거가 되었습니당! 나츠토시 다이치씨와 그 아내님과의 연애도 그 성격 탓인지 엄청난 로코를 찍을 것 같지만 드러날 일은 없을 것 같군요.. 뭐 상관없죠!
.dice 1 4. = 1
1. 그림
2. 몽롱한
3. 기믹 중 하나
4. 벽난로
5. 지금은 있을 리 없는 분홍 -
917 아오이주 (O4yDsB32LM) 2020. 9. 7. 오전 12:15:25으워어어ㅓㅓㅓㅓㅓ 해나주... 진짜 미안한데 저걸로 막레 해도 될까... 자주 늦게 답레한것도 미안한데...출근이... 싫다...
-
918 유즈루주 (B9/XeIF/PQ) 2020. 9. 7. 오전 12:15:35앗 가신분들 모두 빠빠!
-
919 시류 편승...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15:39"나 오늘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아라이 유타카: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는 기라. 일일이 신경쓰고 살면 니만 손해 아이가. 맛난 거나 묵고 잊어삐라. 오늘 돼지 목살이 좋은 게 들어왔는데(이하생략)
"죽어 가는 동물을 발견한다면?"
아라이 유타카: 가엾네...우얄 끼고? 묻어줘야제. 병원 델꼬가도...못 살린다 카믄...
"네 머리 모양에 정식 명칭을 정한다면?"
아라이 유타카: ...라멘? 라멘 뽀시라기? -
920 마리아주 (sUrUs2eHlA) 2020. 9. 7. 오전 12:16:09다들 반갑반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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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세츠하주 (So4Or3QAw6) 2020. 9. 7. 오전 12:16:12>>902 오타는 너 나 우리의 친구니까 대신 다음번에 세츠하주가 오타내면 눈감아주기★(?)(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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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코요주 (qU0X69Rfkg) 2020. 9. 7. 오전 12:16:26"그 머리 모양은 어떻게 한 거야?"
츠지무라 코요: 어떻게고 자시고, 태생이에요.
"네가 하는 산책의 방식은?"
츠지무라 코요: 걸을 수 있는만큼 걷고, 쉬었다가, 다시 걸어서 돌아와요.
"어떤 맛을 좋아해?"
츠지무라 코요: 편식은 안 해요. 간식의 의미라면 단 맛이 좋아요. 달고 폭신폭신한 식감이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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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무난한 질문이길래 가져와봤다 :3 -
923 나쿠루주 (baiV6T6knQ) 2020. 9. 7. 오전 12:16:31나쿠루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대할 뿐이야. (?)
그래서 안아달라 하면 싸다구,
안기라 해도 싸다구, (??)
>>906 사실 평범하게 현실엔 친구가 없을 뿐이라 카더라. -
924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16:52(지금부터 츠바사주는 편의를 위해 반말 위주로 전향하기로 하였습니다 >.0)(대체
>>910 허억 용신님 쏘큐트 무시무시해0ㅁ0!! 결국 신발 신고 나오라니 으으 용신님이랑 스팸 대결하고 시프다(?
>>911 해나주 엇솨~! -
925 시류 편승...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17:28>>908 편하게 전향 가즈아~!~!~!
>>916 유 전 조 아 로코 유전도 조습니다 빨리 마리아쟝 로코찍어조 ㅠㅠㅠㅠ -
926 아오이주 (O4yDsB32LM) 2020. 9. 7. 오전 12:17:34>>923 아오이적으로는 내적 친밀감을 엄청나게 느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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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시류 편승...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18:44해나주 안녕이에여~! ㅋㅋㅋㅋㅋㅋ 츠바사주 빠른전향..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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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세츠하주 (So4Or3QAw6) 2020. 9. 7. 오전 12:19:06"네 생김새 중 가장 특이한 점은?"
시라사카 세츠하: 네가 골라줄래? (흐릿한 웃음)
(시라사카 세츠하. 키 171센티미터. 머리 새하얀색. 숏컷. 쨍한 터쿼이즈색 눈동자.)
"근처의 어르신에게 혼이 난다면?"
시라사카 세츠하: -적어도, 내 주변의 어르신들이 혼을 내신다면...
시라사카 세츠하: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겠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어떻게 할래?"
시라사카 세츠하: 이미 나와버린 성적을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까.
시라사카 세츠하: 다음 번에 만회하려고 노력해야지. 그뿐이야.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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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19:55나메 안바꿧엇냐고...나자신...제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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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해나 - 세츠하 (dlEwqAyqqg) 2020. 9. 7. 오전 12:20:14같은 학교라는 말에 이쪽의 표정도 조금 풀어졌다. 키도 크고 성숙한 이미지가 풍겨와서 성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또래였구나. 그 생각과 동시에 다시한번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다. 그만해. 이제 그만 날 놓아줘. 여러가지 기억들이 떠오름과 동시에 가라앉는다. 좋은 현상이 아니다. 내가... 내가 약을 먹었나? 먹었으면 이런 생각이 안떠올라야 하는데. 그와 동시에 상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화들짝 놀란다. 아, 학생증. 뒤늦게 학생증을 갈무리하자 창피함이 밀려와, 얼굴을 조금 붉힌다.
"그렇구나. 바로 옆반이네. 말 놓아도 되지? 세츠하라고 부를게. 나는 성보다 이름이 편해서."
나긋나긋하고 듣기좋은 음색이 세츠하를 향한다. 아까의 처연한 기색은 금세 사라지고 어느새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만이 대체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고보니 아까 춤 굉장히 잘추던데. 어쩌면 한국인이었으면 이미 캐스팅 됐을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 보셨냐는 말이 날아온다.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어쩌면 부끄러워할수도 있겠지. 내심 미안해졌다.
"일부러 보려고 한 건 아니었어. 미안해." -
931 유즈루주 (B9/XeIF/PQ) 2020. 9. 7. 오전 12:20:36앗 유즈루주도 반말 할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ㅠㅠㅠㅠㅠㅠㅠㅠ 유카타쟌,,,,,,,, 코요쟝,,,,,,,, 너무 귀여워 와랄라,,, 내 덕캐드류ㅠㅠㅠㅠ -
932 세츠하주 (So4Or3QAw6) 2020. 9. 7. 오전 12:21:01해나주 답레 속도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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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21:04>>928 첫질문에는 제가 대답하겟습니다! 정답! 미모!
왜여 다른분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실걸여? 갸하학 -
934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21:37>>913 음악 천재 캐릭터 쪼아! 해나주 안뇽 잘 부탁해~~!
>>914 화력..무시무시해요,,,,(같이 호달달
>>916 다이스 뭐야0ㅁ0!!!!(하악질
>>919 라면 뽀시래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그나저나 스트레스 받은 사람 열심히 달래주는 유타카 너무 조아요,,,,;^;
>>921 안이야 세츠하주가 오타내면 열시미 달려들어서 물뜯씹즐할거야!!!(????) 는 농담이고 오타는 언제든지 눈감아줄 수 있닥우>.0
>>922 코요 산책방식... 문학스럽게 묘사됐다(?) 너무 이쁘당:3
>>923 에엥 아니야 앞으로 츠바사랑 친구하자!!(나쿠루: ?? -
935 해나주 (dlEwqAyqqg) 2020. 9. 7. 오전 12:22:23"게임을 하면 꼭 이기고 싶다? 상관 없다?"
송해나:상관없는데... 어차피 이길수도 없는 일이잖아?
"네가 가 본 제일 수상한 장소는?"
송해나:음... 예전 회사 신사옥?(????
"너네 대해 전부 알고 싶어."
송해나: 닥쳐. 네가 뭔데 나한테 그따위 소리를 지껄이는거야?
쨘! 나도 진단 가져왔어! -
936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22:30>>931 유즈루주도 반말 조아여 조아여~!~!~ 편한대로 살자구여!!! 유즈루 진단 햇나여 아직 안한거같던데 아우도해조라
햣는데...제가 못본거라면...찾아봐야징 -
937 아오이주 (O4yDsB32LM) 2020. 9. 7. 오전 12:22:56ㅇ,워어... 해나주... 답레도 늦으면서 진짜 미안한데 저거 막레로 해도 될까... 출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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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켄야주 (vb3.n1NCJg) 2020. 9. 7. 오전 12:23:20"안녕?"
야마다 켄야: 앙녕?
"너의 우는 모습은?"
야마다 켄야: 눈물이 흐르겠지 뭘 기대한거야?
"미래엔 네 성격과 말투가 어떻게 바뀔까?"
야마다 켄야: 바뀐다고? 내가? 키히히힛. -
939 해나주 (dlEwqAyqqg) 2020. 9. 7. 오전 12:23:47엇 그래! 그럼 해나랑 아오이는 밥 잘먹고 헤어졌다고 하자. 아오이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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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사토주 (yBfKZ7B5Jo) 2020. 9. 7. 오전 12: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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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24:27>>927 (찡긋!(??
>>928 터쿼이즈색이라니 색깔 어감 이쁘다,,,(곱씹기,,
>>931 와 같이 반말^ㅁ^~~~!!(손에 손잡고~~(? -
942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24:50>>934 "그 곱슬"...다흐흑 다흐흑 저도 매직하기 전까진 그 곱슬의 노예엿습니다
저거 열심히 달래주는 거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 영업은...머 영업할수도 있는거지여~!~ 자기 비즈니스에 충실한 거 아니겟서여~!~!^^
>>935 둘째질문 너모 웃긴데 셋째질문 히이익 해나쟝..? ?? 내가알던 그 해나쟝이 아니야..? ?? ??? -
943 나쿠루주 (baiV6T6knQ) 2020. 9. 7. 오전 12:25:12다들 귀여워. 입 속에 넣고 와랄랄라 꿀꺽 하고 싶어.
>>926 아오이적이라니 대체 뭘까, 궁금해져버려.
>>934 세상에 친구라니 친구 좋아.
이왕 이리 된거 친구 100명 만들기, (?) -
944 유즈루주 (B9/XeIF/PQ) 2020. 9. 7. 오전 12:25:15"이제 그만 나를 놓아 줘. 라는 말을 들으면?"
이와자키 유즈루: 잡은 적도 없거든?
"창조주가 존재한다면 그 분에게 할 말은?"
이와자키 유즈루: 절 왜 이리 귀엽게 만드셨죠? 솔직히 너무 사기챔 아닌가여(????
"난데없이 벼락부자가 되었다면 무엇부터 할 거야?"
이와자키 유즈루: 비행기 한번 타보고 싶네. -
945 나기주 (VKtW.p.PWI) 2020. 9. 7. 오전 12:26:09시대의 흐름, 아니 화력을 못 따라갈 땐 뜬금없는 음악 추천 외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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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유즈루주 (B9/XeIF/PQ) 2020. 9. 7. 오전 12:26:26안 물어봐도 신단 할꼬야! 나아는 관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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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26:38>>935 호엑.. 해나 마지막 무서버....(덜덜
그나저나 관전하면서도 느낀건데 색깔콘솔 되게 이쁘다:3 해나 머리색 생각나! -
948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26:39아오이주 안녕히 자여~! 내일 출근 파이팅이에여 ༼ つ ◕_◕ ༽つ
사토주도 자러 가시는건가여??? 그...그러게여 내일은...다음 어장에서 뵈어야 될 듯한 느낌...
>>938 바뀐다고? 내가? 키히히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49 나쿠루주 (baiV6T6knQ) 2020. 9. 7. 오전 12:26:51앗, 자러가는 프렌즈 꼭 푹신푹신한 꿈 꾸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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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미소노 케이 - 달빛에 비친 나의 음악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26:52철썩이는 푸른 바다는 언제나 한결같았다. 물론 자세히 보면 파도의 변화나 물의 색, 물의 흐름이 다를지도 모르지만 케이의 눈에는 그게 그거였다. 약간의 변화는 있더라도 결국 그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마을 해변가에서 철썩이는 푸른 바다는 오늘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마을에는 작은 변화가 생겨났다. 미소노 대표의 아들인 자신에게도 그건 아버지의 성과니 기분 좋은 일이었지만 동시에 낯선 것이 가득했다. 어느 순간, 모르는 사람들이 학교에 들어오고 그런 이들과 교류를 하게 된다. 그런 것이 힘든 것은 아니었다. 단지 어색할 나름이었다. 언제까지나 아는 사람들과 함께 교류를 하고 친하게 지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고 장차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라도 어색하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런 변화 자체에 그는 아무런 불만도 없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지금 저 바다처럼. 하늘 위에 떠 있는 하얀 달빛이 차르르 깨져 물 위에 잔잔하게 번지고 있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꼐 철썩이는 푸른 파도가 그가 서 있는 절벽 위까지 들려오고 있었다. 저 너머 수평선을 바라보다 고개를 내려 해변가에 철썩이는 검푸른 바다를 그는 아무런 말 없이 바라봤다. 언제와도 변함없는 이 풍경은 그의 마음의 낙원이었다.
"......후우."
작은 숨소리와 함께 그는 챙겨온 케이스를 열었다. 손 때 묻은 바이올린과 현을 잡고 그는 눈을 감고 자세를 잡았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연주한 그 장소에서 그는 숨을 다시 한 번 내쉬었다. 그는 이 마을을 좋아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이 마을이 좋았다. 언제까지나 이 곳에서 살 수 있을진 알 길이 없었다. 대학을 가게 되면 어쩌면 이 마을을 떠날지도 모르니까. 허나 그렇다고 해서 애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 마을이 변해가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었고, 모르는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그는 이 장소를 제일 좋아했다. 변해가는 가운데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 자신의 마음의 낙원인 이 곳만큼은 영원히 남길 바라며 그는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하늘 위 하얀 달빛이 그의 모습을 살며시 비췄다. 은은한 조명은 그의 얼굴을 반 쯤 비추며 그림자를 반대편으로 세웠다. 달빛에 비친 바이올린은 그 색이 유난히 아름답게 반짝였다. 그 어떤 스포트라이트보다 이 달빛을 그는 좋아했다. 어째서일까. 신비함 때문에? 아니면 은은한 향 때문에? 자세한 이유는 그도 알 수 없었다. 그냥 좋으니까 좋은 거지.
"신이 이 마을에 존재한다는 전승이 사실이라면..."
손 끝에서 잔잔한 멜로디가 고요하게 울렸다. 바람은 그 멜로디를 주변으로 퍼뜨렸고 푸른 파도는 그 멜로디에 화음을 맞춰 철썩거렸다. 아무도 듣지 않는 자신만의 무대, 자신만의 음악.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그에게 있어서 가장 해방되는 순간이었다. 그 누구의 평가도 듣지 않아도 좋고, 오로지 자신만의 음악, 자신만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 마을이 변해가더라도, 수많은 이가 찾아오고 발전하더라도..."
흐트러짐 없이 잔잔하게 이어지는 음악이 달빛에 비치는 순간, 그 은은함은 바다를 비추는 달빛에 섞여 주변을 채웠다. 서서히 이동하는 달빛에 따라 비치는 것은 그의 위로 올라있는 편안하고 행복한 입꼬리, 미소의 표정이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풍경은 영원히 지켜주세요. 제가 바칠 수 있는 공물은 이 음악 뿐이에요."
이뤄질리 없는 소원이고 누가 들어줄리 없는 소원이었다. 그저 하렴없는 혼잣말일 뿐. 신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건 그저 전승에 지나지 않는다. 그게 그의 생각이다. 아니. 어디 그의 생각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간절하기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신에게 많은 것을 빈다. 지금 케이가 그러는 것처럼.
영원을 약속하고 싶었다. 지금 이 풍경과.
자신은 언제나 이 풍경을 가장 좋아하기에. 그의 소원이 음악에 섞여 저 멀리 날아갔다. 아무도 듣지 못할 허공 속 어둠 속으로. 하지만 그 음악은 분명히 그 곳에 존재했다.
//소재는 SSR 카드 떡밥 일러스트 느낌으로! -
951 나기주 (VKtW.p.PWI) 2020. 9. 7. 오전 12:28:11노래 좋아.. 뭔가 처연한 분위기도 너무 좋다.. 독백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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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28:18왜 독백 쓰고 오니까 950인데요?! (판 세우러 투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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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28:42>>944 ㅋㅋㅋㅋㅋ아니 나머지는 다 너모 기여운데 (비행기 ㅋㅋㅋㅋㅋㅋㅋ)
첫째질문...깜짝놀랐네여 오...어...고래상어 신님이라 더 묘하게 느껴지는 대답...정작 아우님은 별 생각 없이 한 말 같기도 한데 독백도 생각나고...
>>945 나기주의 음악취향 무엇입니까 빨리 추천해주세여~!~!~ -
954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28:45자는 사람들 다 잘자~~~!!
으악 웬만하면 다 반응해주고 시픈데 모바일 타자속도가 못 따라온다,,,,, 뭐하는 게냐 내 손가락들아(손가락: ? -
955 코요주 (qU0X69Rfkg) 2020. 9. 7. 오전 12:29:17캡틴 문체도 케이 분위기도 넘모 좋다... 케이의 연주가 꼭 닿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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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나쿠루주 (baiV6T6knQ) 2020. 9. 7. 오전 12:29:31최고다. 독백.
여기가 내 무덤인가 껄껄 -
957 유즈루주 (B9/XeIF/PQ) 2020. 9. 7. 오전 12:30:25해나 마지막 너무 무섭다... 해나 앞으로 행복해야만해......8-8
켄야ㅋㅋㅋㅋㅋㅋㅋ밝고 귀여부다 (흐무웃
ㅇr... 케이 독백 볼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케이주 글 넘모 잘쓰셔요.... 아련해, 케이 챙겨주고 싶으다... -
958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31:01케이는 마을이 변하지 않는 걸 바라나보군여! 뭔가 그대로인 풍경이 마음의 안식처라는 느낌인걸까여~
저도 지금 사는 동네 토박인데...그래서 동네가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걸 보면 뭔가 이상한 기분이더라고여~ 발전하는 건 좋지만 옛날의 풍경이 그리울 때가 있지여!!! -
959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31:42아악 케이 너무 조아.... 음악하는 캐릭터 채고...(이곳이 내 무덤인가요
케이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ㅁ -
960 세츠하 - 해나 (So4Or3QAw6) 2020. 9. 7. 오전 12:31:49세츠하는 잠시 침묵한다. 해나에게서 심상찮은 기색을 읽은 탓이다. 해나가 무엇에 고통받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섣불리 건드리지는 않는다. 들추어야 할 일이 있고 들추면 안 될 일이 있다. 세츠하는 차분히 입을 다물고 해나가 생각을 정리하길 기다릴 뿐이다. 그러다 해나가 쑥스럽게 꺼낸 말에, 세츠하는 선뜻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그게 편하다면 그렇게 해. 나는 상관없으니까."
그러나 머쓱하게 따라붙은 사과에 세츠하는 입을 꾹 다물었다. 어쩌면 부끄러워할 수도 있는 게 아니라, 그녀는 지금 절찬리에 부끄러워하고 있다. 비록 표정은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무뚝뚝한 포커페이스건만, 아무한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을 들켰다는 부끄러움이 뺨에 홧홧하게 올라오는 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어찌되었건 지금까지 춤을 추느라 몸을 격하게 움직이고 있었으니, 그래서 빨개진 것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랄 뿐이다. 세츠하는 손부채질을 하며 해나의 사과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네가 나쁜 뜻으로 엿본 것도 아닐 테니까... 그렇지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줘."
세츠하는, 불리한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화제를 돌리기로 했다. 사실 순서를 따지자면 봤냐는 말보다도 이걸 너한테 먼저 물어봤어야 했는데, 하고 세츠하는 속으로 잠깐 후회했다.
"그런데, 이 시간에 이런 곳에는 무슨 일이야? -길을 잘못 들었다고 했었니?" -
961 나쿠루주 (baiV6T6knQ) 2020. 9. 7. 오전 12:32:15아, 유타카 괴롭히고 싶다.
(유타카주: 뭐요?) -
962 나기주 (VKtW.p.PWI) 2020. 9. 7. 오전 12:33:37>>953 앗 공유하고 싶은 듯 말했지만 사실 나만의 비밀..!
즐거운 노래 공유~~
https://youtu.be/c8ySENmofeY -
963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33:45>>961 뭐여?
반응...반응을..유타카에게 나쿠루주가 만족하실 만한 반응을 시켜야한다....생각해...생각해내라!!! 떠올려내는거다!!!!! -
964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34:06>>951 그건 음악 버프 때문일 거예요!
>>955 좋게 봐주셔서 매우 매우 감사합니다!
>>956 다른 분들의 독백도 충분히 좋은걸요!
>>957 아직 많이 부족하답니다! 그래도 고마워요! 케이는 잘 지낸답니다! 시트캐만 아닐 뿐이지. 친구들 제법 있어요!
>>958 변하는 것은 좋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이곳은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모순적인 마음이에요. 분명히 발전은 좋아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은 있는 거니까요.
>>959 무덤이라니. ㅋㅋㅋㅋㅋ 무덤으로 삼으면 안돼요! -
965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35:14>>962 얏호 새노래~! 독특한 노래네여 분위기 제 취향...
-
966 유우야주 (RTDoUv4su2) 2020. 9. 7. 오전 12:35:14이제야 겨우 시간이 나서 들어왔더니 판이 갈리기 직전이라는 것이에요.
늙고 쟈근 유우야주는 그렇게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는 것이에요... -
967 세츠하주 (B3ybdOaDGA) 2020. 9. 7. 오전 12:35:53>>933
세츠하: (쑥스러움으로 뺨이 살짝 빨개짐)
세츠하: ...응. 한방 먹었네. -
968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36:04>>962 멜로디 좋군요! 좋은 음악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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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36:30>>966 어서 와요! 그리고 굿 밤! 유우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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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37:11>>964 저랑 비슷한 느낌이네여~ 뭔가 케이의 심정이 공감이 가여. 졸업한 초등학교...저 때만 해도 흙길이었는데 다 포장되고...이순신 장군님 동상이 원래 앞에 떡하니 있었는데 구석지로 밀려나고...다흐흑 다흐흑
>>966 아아니 먼지가 돼서 사라지면 안돼여~!~! 그대로 다음판에 가계시도록 해여! -
971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37:18>>964 안이야 이곳은 제 무덤입니다(진지(?
>>966 유우야주 어서와! 으악 사라지지마;ㅁ;(어서 쓸어모으기(?? -
972 유우야주 (RTDoUv4su2) 2020. 9. 7. 오전 12:37:40혹시 이벤트 관련 공지 이미 올라왔나요? 레스를.. 놓쳤을 가능성이..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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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나기주 (VKtW.p.PWI) 2020. 9. 7. 오전 12:37:42좋은 노래를 공유하기란 기쁜 일이지!
유우야주 어서와~! 화력을 견디는거야! 그리고 캐릭터 tmi를 푸는거야!! -
974 유즈루주 (B9/XeIF/PQ) 2020. 9. 7. 오전 12:38:12>>953 아우는 별 생각 없이 한 대답이엇서여! 그냥 울컥해서 막 뱉었을 수도 있고
근데 형님 위로해주다가 고기 파시려는거 왤캐 웃기져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
975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38:41(내일은 나도 일상을 구해봐야지 :D)(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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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유우야주 (RTDoUv4su2) 2020. 9. 7. 오전 12:38:54다들 안녕하세요~~
>>973 어.. 티엠아이가 뭐가 있죠?! (동공강진)
오너도 모르는 유우야의 티엠아이.. -
977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39:54>>970 그건 조금 슬플 것 같네요. 확실하게! 그와는 별개로 케이도 비슷한 느낌일 거예요!
>>971 (동공지진)
>>972 아니요. 아직 안 올렸어요! 독백을 쓰다보니 시간이. 슬슬 올려야죠! -
978 해나 - 세츠하 (dlEwqAyqqg) 2020. 9. 7. 오전 12:39:58의외로 그렇게 사나운 사람은 아니구나. 순간 보였던 짐승의 시선을 떠올렸다가도, 이토록 따스한 사람이라는 말이 생각나 기억 저편으로 날려보낸다. 그래, 세츠하는 좋은 사람이구나. 왜 나는 분에 넘치게도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는건지.
얼굴이 빨갛다. 나는 그게 부끄러움의 증표인지 아니면 몸을 움직여서 열이 오른건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연습실에도 저렇게 열이 올라서 화르륵 불탄 얼굴들이 있었지. 어쩔땐 나 자신이 그렇게 되었기도하고. 회상을 하자 즐거워뵈는 얼굴들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다들 좋은 사람들이었다. 합을 맞추자고 하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거나, 잘 안되는 동작이 있으면 몇번이고 가르쳐주기도 하였다. 월말평가에서 1등을 하면 그날은 나의 날이 돠었다. 다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문득 그들을 다시 보지 못할거라고 생각하자 코끝이 찡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안돼. 여기서 울지말자. 바보같아보이잖아. 나는 간신히 감정을 컨트롤해내곤 세츠하를 바라본다.
"응. 괜찮아. 말하지 않을테니까."
부끄러워서 붉어진거구나. 그렇게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세츠하의 움직임은 아주 부드럽고 유연했다. 과장 좀 보태서 말하자면 한국에 있는 캐스팅 실장님에게 전화해서 당장 캐스팅해가라고 하고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 같으니 더 이상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겠지. 나는 입을 다물기로했다.
"응. 정신을 차려보니까 숲속이더라고. 나가야하는데 어디로 나가야할지 모르겠어. 혹시 길 알고있어?"
가미아리 마을의 지리는 아직까지 익숙해지지 않았다. 나는 세츠하에게 길을 물어본 후, 사람좋은 미소를 띄었다. -
979 나기주 (VKtW.p.PWI) 2020. 9. 7. 오전 12:40:13>>976 잠버릇이라던가? 아니면 아끼는 잠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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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유즈루주 (B9/XeIF/PQ) 2020. 9. 7. 오전 12:41:14럼청 뜬금이가 없지만 유즈루는 로ㄹ 다이아입니다(근데 어몽*스 같은 게임은 못함
내가 똥손이니 너라도 잘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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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그림-조각글 (sUrUs2eHlA) 2020. 9. 7. 오전 12:41:31심야가 두터워 숨을 막히게 만드는 장벽이라면, 박명은 손가락으로도 흩어질 만큼 희미한 면사포겠지.
너는 분명 가미아리 마을의 토박이에 가까울 것이다. 그 많은 건물 중에서 여기를 좀 더 마음에 들어했던 것의 영향이었을까. 물론 방학마다 여행을 가고, 학기 중에도 간혹 여행을 가기도 하니 완벽하게 녹아들기엔 부족함이 있었을까?
네가 유일하다시피 노력하는 건 그림이었다. 다른 것은 네게 대가 없이 주어진 것이었지만, 그림은 그러지 아니하였기에.
캔버스 위에 놓인 물감이 흐트러지는 것도, 붓질에 녹아내리는 것도 네가 치러야 할 대가였으니.
그러나, 그래서 당신이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이다.
//리갱리갱.. 간단한 조각글..! -
982 유즈루주 (B9/XeIF/PQ) 2020. 9. 7. 오전 12:41:53ㅠㅠ야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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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마리아주 (sUrUs2eHlA) 2020. 9. 7. 오전 12:43:13뭔가 레스가 빠르게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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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44:11>>974 그렇군여! 아 그건.......먹고는 살아야지여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포인트엿던 것입니다...역시 아우! 알아주는구나!
>>976 게임같은거 잘하는지~좋아하는 음식은 뭔지~음악취향은 뭔지~많지여!!!
아우님...롤 잘하는구나...부럽4ㅏ... -
985 유즈루주 (B9/XeIF/PQ) 2020. 9. 7. 오전 12:44:21조각글 너무 분위기있고 예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스레에 금손이 많아 햅비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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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유우야주 (RTDoUv4su2) 2020. 9. 7. 오전 12:44:23>>979 아끼는 잠옷은 따로 없고 잘 때 뭐 물어보면 순순히 대답해주는 특이한 잠버릇이 있어요!
근데 이 설정 쓰고 보니 진짜 쓸데없다.
>>982 ㅠ즈루주도 안녕이에요! -
987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44:30>>980 유즈루 대다내 0ㅁ0 어몽ㅇ스 같은 게임은 못한다니 너무 귀엽구ㅠㅠㅠ 유즈루는 자신의 실력을 있는대로 자각하고 있나용?!
>>981 마리아주 다시 엇솨!
조각글
죠아
그근데 의미심장하다....
마리아 무슨 대가를 치룬다는 거예요...;ㅁ; -
988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46:04>>986 헉 잠버릇 귀여워
자는 유우야 보고 싶다 이런저런 질문 막 던져주고 싶어..(???
유우야는 자신의 잠버릇을 알고 있나요! 있다면 그것에 대한 생각은? -
989 코요주 (qU0X69Rfkg) 2020. 9. 7. 오전 12:46:15나란 참치 흐름에 따라잡는게 고작인 참치 으으으 지느러미에 쥐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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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유우야주 (RTDoUv4su2) 2020. 9. 7. 오전 12:46:21>>984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읍니다. 유우야 게임 못한다!!!
같이 게임하면 조작방법 배우는 데만 30분 걸릴걸요? -
991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46:57>>989 흑흑 그건 나도....(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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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미치코주 (hP.ioJzk4s) 2020. 9. 7. 오전 12:47:46와보니 900레스대 실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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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유우야주 (RTDoUv4su2) 2020. 9. 7. 오전 12:48:00>>988 본인은 아마 말해줘도 안 믿지 않을까요! 속으로 .oO(자는데 사람이 어떻게 대답을 해..?) 이럴 듯!
근데 그게 너야. -
994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48:01>>981 조각글은 의미심장한 것이 국룰이다~! 나머지에는 대가를 안 치뤄도 되는데 그림에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근데 그게 마리아를 만족시킨다...모지 이 아가씨스러운 사고방식
너모 조타
>>986 바로 그런거에여!!! ㅋㅋㅋㅋㅋㅋ 잘때 머 물어보면 대답해줌 ㅋㅋㅋㅋㅋ 다들 메모해두셨다가 써먹으세여...이건 쓸데없지 않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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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츠바사주 (JwRmPToVNY) 2020. 9. 7. 오전 12:48:05미치코주 안녕~~!
네 실화입니당 -
996 나기주 (VKtW.p.PWI) 2020. 9. 7. 오전 12:48:07조각글! 마리아에게 그림이란 무엇일까 궁금해지네 :)
>>986 귀여워.... 그치만 tmi는 쓸데 없는게 매력이지! -
997 해나주 (dlEwqAyqqg) 2020. 9. 7. 오전 12:48:28으윽 세츠하주 미안한데 답레 자고일어나서 줘도 괜찮을까? 지금 너무 졸려서 글이 안써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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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하나마츠리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48:47>>981 좋은 밤~! 마리아주! >.</
음. 비설을 아는 저로서는 조금 의미심장한 분위기로군요!
아무튼 이벤트는 다음 판에 올릴게요! 곧 터지겠어! -
999 미치코주 (hP.ioJzk4s) 2020. 9. 7. 오전 12:48:53츠바사주 안녕~! 다들 쫀밤! 정말 미친 화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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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하나마츠리 ◆BBnlJ5x1BY (qGGUfIKpgg) 2020. 9. 7. 오전 12:49:15>>992 좋은 밤~! 미치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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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유타카주 (WcQpljqyko) 2020. 9. 7. 오전 12:49:25미치코주 어서와여!~!~ ... ^^ 우리어장 잘 아시면서 ^^
>>989 저는 이미 쥐가 낫서여...헤엄을 멈춘 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