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551> [ALL/판타지] 모르헌 사립 아카데미 3. 至日 (1001)
삿된 것을 쫓는 것인가 ◆tOeyGVb66E
2020. 9. 4. 오후 9:23:51 - 2020. 10. 7. 오후 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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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삿된 것을 쫓는 것인가 ◆tOeyGVb66E (VFEgvVXVR2) 2020. 9. 4. 오후 9:23:51-참치어장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나눕시다. 인사는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이와 더불어 AT필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수위는 17금 수준입니다.
>노출 2~3등급 사이(지만 2에 더 가까움), 폭력 3~4등급, 성행위 2~3등급 가량, 언어 3등급을 준수합니다.
웹박수
https://forms.gle/DHJp6meCjHKUn9Ly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A%A8%EB%A5%B4%ED%97%8C%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action=show#sect-1
임시어장
>1596240085>
시트어장
>1596240236>
이전어장
>1596241065>
조사 장소
1~2주. 혹은 3주 정도의 간격으로 업데이트됩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429/sh/02d4e6b2-f7a9-45f8-a1d8-bac6b4d7f857/df61a3e671eefb7249a83af7886e7719
인챈트 상점
1~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 되며 1주에 한 번 과거사 관련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429/sh/2830763f-065d-40cc-ab88-940ec15097e1/eea97033406a6e2cd0e8c2aa128aef4a
삿된 것을 몰아내야지. 멈추었다가 다시 올라가는 혹은 멈추었다가 다시 내려가는. -
1 베첼주 ◆t/uXiCCh02 (ExKH7YnGKw) 2020. 9. 4. 오후 11:28:05내가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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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OeyGVb66E (VFEgvVXVR2) 2020. 9. 4. 오후 11:28:16그 화난 포인트는 추측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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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테럿주 (UeX66H.XiA) 2020. 9. 4. 오후 11:28:36그럼 난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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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밀주 (zQoc.grjLs) 2020. 9. 4. 오후 11:29:073스세 안착! 제목이.. 지일인가요? 하지 동지... 동지..... 팥죽먹고싶다...(의식의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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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베첼주 ◆t/uXiCCh02 (ExKH7YnGKw) 2020. 9. 4. 오후 11:31:33테럿! 놀자!
에밀도! 괜찮다면 놀자!
스레주는... 그냥 쉬어. -
6 ◆tOeyGVb66E (VFEgvVXVR2) 2020. 9. 4. 오후 11:32:08더우면 빙수로 대체를(?)
아. 팥빙수 맛있죠..(갑자기?) -
7 ◆tOeyGVb66E (VFEgvVXVR2) 2020. 9. 4. 오후 11:32:40컴퓨터 진행은 어떤 걸까요..
모바진행인데. 요즘 폰이 가끔 얼어서 걱정입니다.. -
8 베첼주 ◆t/uXiCCh02 (ExKH7YnGKw) 2020. 9. 4. 오후 11:33:17진행은 컴퓨터가 더 편하지 않을까? 타자도 빠르고 화면도 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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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에밀주 (zQoc.grjLs) 2020. 9. 4. 오후 11:33:46앗 저야 좋죠~~ 불금이니까 불태워야 하는 것입니다
팥빙수 맛있죠! 요즘은 팥빙수보단 과일빙수나 초코빙수가 더 유행인 것 같아서 쫌 아쉽지만. -
10 ◆tOeyGVb66E (VFEgvVXVR2) 2020. 9. 4. 오후 11:35:58(모바일이 타자가 더 빠르고 시야도 사실 모바일이 더 편한 인간)
예전에 컴퓨터로 진행해본 적 있는데. 이번 이벤트 정도의 볼륨인데 딱 두 배 걸렸었죠..(흐릿)
팥빙수..그러고보니까 이제 9월이니까 주말영업 안하겠지..(시무룩) -
11 베첼주 ◆t/uXiCCh02 (ExKH7YnGKw) 2020. 9. 4. 오후 11:36:09난.. 편의점같은데서 파는 아이스크림 팥빙수가 그렇게 좋더라. 너희들 비비빅 팥빙수 먹어봤어? 그거 짱맛있거든.
에밀 나랑 일상돌릴래? 테럿이랑 돌리던게 있긴 하지만 난 멀티도 되지롱~ -
12 베첼주 ◆t/uXiCCh02 (ExKH7YnGKw) 2020. 9. 4. 오후 11:36:53근데 주말영업은 둥째치고 우리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매장 안에서 못먹잖아.. 수도권 한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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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tOeyGVb66E (VFEgvVXVR2) 2020. 9. 4. 오후 11:38:23...여..여기는 수도권은 아니지만요!
비비빅 팥빙수는 안 먹어봤지만 비비빅이랑 함께 연유를 급랭한 걸 붙여서(?) 쫀득쫀득하게 만들어서 먹어본 적은 있네용! -
14 에밀주 (zQoc.grjLs) 2020. 9. 4. 오후 11:40:15으음 그럼 편한 쪽으로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중간에 갑자기 얼어버린다면 컴퓨터로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팥빙수는.. 동네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일단 저희동네는 주말에도 하는 데가 있긴 있던데
비비빅 팥빙수라면 팥 대신 비비빅 잘라서 넣는 그건가요 고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해먹긴 했었는데! 그거 맛있죠! 일상 당연히 좋습니다~ 멀티 가능이라니 베첼주 완전 대단하잖아..? -
15 베첼주 ◆t/uXiCCh02 (ExKH7YnGKw) 2020. 9. 4. 오후 11:43:00>>13 >>14
그렇게 먹는 방법도 있었구나! 근데 요새는 진짜로 '비비빅 팥빙수'를 팔더라고. 편의점에서..
선레는 누가 가져올래? 에밀? 베첼? 다이스로 정할까?
.dice 1 2. = 1
1. 에밀
2. 베첼 -
16 에밀주 (zQoc.grjLs) 2020. 9. 4. 오후 11:44:38???그런 게 있다구요??? 대박이다 내일은 무조건 편의점행 예약이다
선레는 저네요! 혹시 원하는 상황 있으신지~~ -
17 ◆tOeyGVb66E (VFEgvVXVR2) 2020. 9. 4. 오후 11:45:07(관전준비)
어장주는.. 간단한 독백같은 거나 작성할까.. -
18 베첼주 ◆t/uXiCCh02 (ExKH7YnGKw) 2020. 9. 4. 오후 11:45:30>>16
진짜 평화로운 일상도 좋고! 아니면 이벤트도 한 김에 홀로그램 상대 전 쉬는시간 컨셉이라던가? -
19 베첼주 ◆t/uXiCCh02 (ExKH7YnGKw) 2020. 9. 4. 오후 11:46:24>>17
캡틴 귀여워 호롧 -
20 에밀주 (zQoc.grjLs) 2020. 9. 4. 오후 11:47:06쉬는시간으로 할까요? 쉬면서 인사도 나누고 겸사겸사 베첼 힐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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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베첼주 ◆t/uXiCCh02 (ExKH7YnGKw) 2020. 9. 4. 오후 11:49:51>>20
귀여워! 아니 힐링은 선생님들이 해주시는거 아니엇어???
그치만. 에밀에게 받는 것도 색다른 경험일 것 같군.
좋아! 기다릴게💕💕💕 -
22 에밀주 (zQoc.grjLs) 2020. 9. 4. 오후 11:51:36이왕 있는 스킬 교수님보다 선수쳐서 연습 한 번(아님)
선레 금방 가져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23 테럿주 (bPOfW2PPss) 2020. 9. 5. 오전 12:05:30재갱신!
>>5
그래! 이어와랏! -
24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전 12:06:09>>23
괜찮다면.. 전 스레에서.. 찾아와서 복붙해줄 수 있니...? -
25 테럿 - 베첼 (bPOfW2PPss) 2020. 9. 5. 오전 12:07:58다가오는 실습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나는 삶을 포기 한것만 같은데 뭔가 계속 해야하는것만 같다.
그러면서도 압도적인 뭔가가 내 앞에 있으면 내 몸은 공포 스러워한다.
뭔가 계속 밀쳐내서 소명이나 운명같은 뭔가로 나를 밀쳐낸다.
모순적인 느낌으로 내 안이 가득차 의문만 있어 속이 답답하다.
누워있기는 싫었다. 뭔가 무기력하게 있기만은 싫어서... 잠깐 걸어나갔다.
시원한 날씨다. 풀린 날씨 속에 따듯한 햇살과 바람이 어울리지만 이런 날씨도 별로 감흥이 없다.
맑고 시원하며 좋은 향이 나는 공기여도 나는 시궁창과도 구별이 안가니까...
쏟아지는 햇빛이나 비만 아니면 아무래도 괜찮다.
어디로 갈지 아무 생각이 없었다. 딱히 목적이 없었다.
그냥 바람이 얼마나 부나 궁금했다고 가정했다.
손수건을 꺼내 바람에 날아가게 하고 손수건을 쫒아봤다.
바쁜걸음으로 손수건을 쫒아 가 봤더니 사람의 형체로 떨어졌다. 아마 사람이 맞을거다.
손수건이 하늘하늘 그 사람을 향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때 쯤 누구냐고 물어왔다.
"네."
누구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 -
26 에밀 - 베첼 (KOuwyY.xwM) 2020. 9. 5. 오전 12:10:51그동안 죽기살기로 전투를 벌인 것이 무색하리만큼 첫 실습은 너무나도 간단히 끝을 맺었다. 그렇게나 강해 보이던 아바돈이 겁에 질린 채 용서를 빌고, 끝끝내 터져나가는 모습이라니. 평소라면 삼주신의 강력한 힘에 순진하게 감탄하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글쎄. 제 머릿속을 울리던 속삭임이 마음에 걸렸다. '정죄의 기회'. 텐게르는 그렇게 말했다. 아바돈에게는 정죄의 기회가 주어진 것인가? 그렇다면 정죄를 마친 아바돈은 무엇이 되는가? 고민에 고민이 꼬리를 물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아직 실습은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홀로그램과의 전투에 집중하려면 머리를 비워야만 했다. 그래야 집중할 수 있을 테니. 에밀은 스스로에게 힐링 스킬을 사용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누군가와 대화라도 하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텐데. 허공을 배회하던 시선이 닿은 곳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연한 하늘빛의 머리칼을 가진 학생이었다. 하늘색이라 눈길이 간 것이든, 아니든 그 학생은 갑작스레 말을 걸어도 자신을 내치지 않을 만큼 온화한 성정으로 보였으므로-사실 내친다 해도 에밀은 별로 상관하지 않았을 것이다-에밀은 몇 걸음 움직여 그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실습은 잘 마치셨나요?"
자연스레 실습에 관한 주제로 대화의 물꼬를 튼 그는 악수를 청하듯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특유의 온화한 미소가 얼굴에 감돌고 있었다. -
27 회동?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전 12:14:38-오랜 시간이 흘렀다. 신역에서 흘러나오는 것들을 모으고 부술 날이 멀지 않았다..
A가 말했고. 잔을 부딪치는 킨티아와 보석의 왕.
-인간을 아끼지만 그럼에도 배신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니까.
킨티아는 후후 웃으며 자신과 같은 핏빛 와인을 마십니다.
-로라시아.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면 찰나와도 같으며 영겁과도 같겠구나.
킨티아가 깔깔 웃었습니다. 로라시아는 침묵했습니다.
-자유를 위해.
A는 말을 할 순 있었지만, 마시지는 못했습니다. 그 연약한 몸으론 무리인 것을.
//편의상 색은 생략(?) -
28 회동?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전 12:17:08아. 킨티아가 아니라 보석의 왕이 자기와 같은 핏빛인데. 잘못 적었구만...(흐느적)
-
29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전 12:23:03내해랑 로라시아 섬이 신역이었다고 했던 것 같은데(확실치 않음) 부서지나요...? 섬 사라지나요......?
일단 인간이 신을 배신했다는 것 같고 A(=칼라미티 추정)는 몸이 연약한가 보네요 그래도 신인데 술도 못 마실 정도인가 안쓰럽다! 그나저나 신을 배신할 만한 일이 뭐 있죠 애초에 가능한 일인가 그리고 보석의 왕은 또 누구인가(혼돈) -
30 베첼 - 테럿 (2oOydkssGo) 2020. 9. 5. 오전 12:23:16느껴지는 기척을 따라 허공을 두리번거리다가 자신의 손등에 살며시 안착하는 부드러운 천의 촉감을 느끼곤 의문스러운 얼굴로 손수건을 집어들었다. 그 손수건에서부터 어쩐지 한가을에 높이 오른 하늘같은 향기가 난다고 생각했을 무렵, 가느다란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보이지 않는 시선을 옮겼다.
누구냐고 물었는데 그냥 '네' 라고..? 얼떨떨하게 눈을 끔뻑이며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난감해하다가, 손수건을 든 손을 어둠 속으로 뻗으며 나지막히 물었다.
" 이 손수건이 그대의 것입니까? "
햇볕만큼이나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연푸른색 머리카락을 산들바람에 조금씩 나부끼며 분명 자신을 쳐다보곤 있지만, 어쩐지 눈동자의 초점이 맞질 않고 길을 잃은 듯 배회하는 남자. 그것이 상대방에게 비춰질 베첼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 바람은 이정표로 삼기엔 너무나 변덕스러운 존재입니다. 그대의 소중한 물건이 더러워지거나 영영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버리기 전에 제게 와서 참 다행이로군요. "
낮게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 베첼은 자신의 외형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일지 알 수가 없으니, 언제나 스스로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고운 목소리로 자기 자신을 예쁘게 단장하고 꾸미고자 했다.
아까 이름을 물었는데 대답해주지 않았지. 그렇다면 물어보는 쪽이 먼저 소개해야 예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 제 이름은 베첼 노아레입니다. 아카데미에 입학한지는 아직 1학년이 채 되지 않았지요. " -
31 베첼 - 에밀 (2oOydkssGo) 2020. 9. 5. 오전 12:36:29피가 섞인 진물이 아직도 조금씩 묻어나오는 귓가를 만지작거리며 홀로그램 전투 전 교수들이 그를 치료해주길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다. 약화된 아바돈과의 전투 경험은 신선했으며, 미처 잊고 있었던 스스로의 약점을 알게 된 기회이기도 했다. 오감이 예민하니 이 중 어느 것을 잃어도 자신에겐 치명타가 되는구나. 마치 혼자만 동떨어진 공간에 있는 것 처럼 주변 소음이 무척이나 먼 곳에서 들려오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것은 둘째치고.. 아바돈의 최후에, 그들을 마치 벌하듯이 먹어치운 존재는 무엇이란 말인가.. 왠만한 존재는 전부 같잖개 여길 그들이 잘못했다고 빌만한 존재라면, 오직 신밖에는 없을텐데?
신... 신. 갑자기 지난번에 여신 킨티아를 마주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바돈들과 신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가. 킨티아가 말해주지 않은, 인간의 눈을 멀게 해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진실은..
" ..아. 제게 하는 말씀이십니까? "
멍하니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속절없이 초침이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때, 먹먹한 귓가에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가까스로 잡아내어 고개를 들었다. 귀만 멀쩡했다면 어느 쪽에서 들리는 것인지도 알 수 있었을텐데. 그저 제 주변을 맴도는 낯선 이의 체취만 가지고서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가 힘들어 어둠만을 볼 수 있는 눈으로 주위를 끊임없이 두리번거렸다.
" ...송구하지만, 어디에 계십니까? " -
32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전 12:37:29>>27
뭐야 뭐야 A 뭐하는거야~ 신역을 부순다니 이게 무슨소리야~ -
33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전 12:43:32글쎄요ㅎㅎㅎ
신역을 부순다가 아니라. 신역에서 흘러나오는 걸 부순다니까 조금 다르려나~ -
34 테럿 - 베첼 (bPOfW2PPss) 2020. 9. 5. 오전 12:46:25"내가 누군가 이냐고 물었으니 '네'라고 했죠."
나름의 기묘한 농담이었는데 별 재미는 없는것 같다.
상대방을 다시 보았다.
시야가 나를 향했지만 나를 보지는 못하고 있었다.
시각장애가 있는것 같다. 젊은 것으로 보아 같은 또래라 생각할 즈음 자신을 소개했다.
부드럽고 예의바른 태도가 과다... 아니 많다? 부정적이지 않은 긍정적인 느낌으로 많다라고 표현 하고 싶다.
그러니 최대한 나도 예의 바르게 말하고 싶다.
"저도 같아요. 1학년 테럿 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내 이름만이다.
"바람을 따라가다 놓치든 계속 따라갈수 있었든 딱히 상관없어요. 저한테 소중한건 아니었으니까요."
그냥 하고자 했으니 한 정도였다.
목적도 결말도 없으니. -
35 베첼 - 테럿 (2oOydkssGo) 2020. 9. 5. 오전 12:57:05" 그럼, 이제부터 소중한 물건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손수건이 없었더라면 저와 그대가 만나는 일도 없었을테니까요. 테럿. 좋은 이름이군요. 기억해두겠습니다. "
세상에 어찌 결말 없는 일이 있겠는가. 지금의 작은 행동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 이치일진데. 비어있는 벤치의 옆을 가벼이 두드리며 미소지었다.
" 마침 그대를 만난 것이 잘 된 일입니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쓸데없는 생각이 뒤엉켜나는 법이더군요. 부디 시간이 있다면 저와 말동무를 해주지 아니하시겠습니까? "
콧잔등을 스쳐 지나가는 체취는 마냥 인간의 것이라고 하기엔 기이한 향기가 함께 섞여 있었다. 혼혈인가. 어떻게 생겼을까. 머리길이는 어느 정도고 키는 또 어느 정도일까. 혼혈들만이 가지고 있다는 금빛 눈의 '금빛'은 어떤 색일까. 모르는 것은 알고 싶어지는 법인데도 초면에 함부로 손을 대도 되겠냐고 물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베첼은 언제나 새 사람을 만나면 이 점이 아쉽고는 했다.
" 나중에 아바돈을 직접 상대하는 실습 수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오늘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봐도 종일 그 이야기밖에 들려오지 않더군요.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36 에밀 - 베첼 (KOuwyY.xwM) 2020. 9. 5. 오전 1:03:35내내 미소를 짓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어린다. 앞이 보이지 않나? 내내 눈을 감고 있기에, 잠시 피곤해 쉬고 있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아니면 자신처럼 생각에 빠져 있었거나. 머쓱하게 허공에 머무르던 손을 거두어 등 뒤로 숨긴 에밀이 억지로 다시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어색하기 짝이 없는 미소였다. 상대가 보지 못한다는 것이 다행스러울 정도로.
"...제가 실례를 범했군요. 죄송합니다."
앞, 그러니까... 정면입니다. 제 위치를 귀띔하며 에밀은 사과의 의미로 고개를 숙였다. 어차피 상대는 보지 못할 것이었으나, 에밀은 여지껏 누구에게나 진심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배웠으며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살아온 사람이었다. 상대의 눈이 온전한지의 여부는 사과를 하는 데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나마 방금 추측했던 것 중 하나 정도는 들어맞은 것 같았다. 꽤 온화한 성정의 인물 같다는 점. 당황스러울 법한 상황임에도 부드러운 말씨와 행동은 추측을 확신으로 굳혀 가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귓가에 언뜻 피가 흘렀다 굳은 자국이 보이는 것도 같다. 귀를 다쳤나? 만약 눈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귀까지 다쳤다면 불편하기 그지없는 상태일 것이다. 보통 하나의 감각이 차단되면 다른 감각이 예민해지는 법이었으니. 학생들을 치료하는 교수진이 여기까지 오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것 같고... 여기까지 파악이 끝나자 에밀의 입에서 덜썩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생각도 이전에 나온 행동이었다.
"괜찮으시다면, 사과의 의미로 치료를 도와드려도 될까요?"
부족하지만, 나름 신을 모시는 몸인지라... 상처를 봐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급히 말을 덧붙이며 상대의 눈치를 살폈다. -
37 테럿 - 베첼 (bPOfW2PPss) 2020. 9. 5. 오전 1:20:29소중한 물건이란 말과 같이 손수건을 받았다.
"그럴까요?"
그렇게 될건지 묻는것보단 과연 그렇게 될까? 하는 물음 이었다.
아닐것 같았다.
"이성을 매혹하려는 말이었다면 안타깝지만 실패예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단호하게 밀쳐낼 생각은 없었다.
두드려지는 벤치에 조용히 앉았다.
"뭐 반쯤은요. 제가 너무 부드러운 말투에 부담 스러워 하지 않는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딱히 다른 걸 할 계획이 없어 말동무 할 시간이 있는 것도요."
그리고 잠시 실습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래. 알고 있었다. 위험하지만 해야할 일이다.
"중요한 일이고 시험이니 다들 그 얘기만 할 수 밖에요."
"이 실습으로 로버로서 역량이 있는지 없는지 결정 될테니까요."
"저는 그다지 걱정은 안 되지만요." -
38 베첼 - 에밀 (2oOydkssGo) 2020. 9. 5. 오전 1:22:06" 아닙니다. 전혀 개의치 않으니 신경쓰지 마십시오. 눈을 뜨면 눈동자의 초점이 맞질 않아 멍해보인단 소리를 들어 감고 있던 것이니. "
참으로 사려깊은 사람이구나. 몇마디 나눠보지도 않았는데 말투에서부터 그런 기운이 느껴졌다. 본의아니게 졸고 있다 착각당하기도 했으니 지금은 눈을 뜨고 있는게 나으려나 싶어 내내 닫고 있던 눈꺼풀을 열면, 분명 얼핏 봐선 평범한 이들과 다를 바 없지만 한 곳에 안주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푸른 눈을 마주할 수 있을 터였다.
" 더군다나 이 곳은 로머가 되기 위한 자들이 모이는 곳이 아닙니까. 그런데 누가 맹인이 있을거라 생각하겠습니까. "
하하. 아무렇지 않은듯 웃음을 흘리며 상대방의 무안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 했다가, 치료를 권유하는 소년의 목소리를 듣곤 약간 놀랐다는 듯 눈을 깜빡이며 정면을 응시했다.
" 사제이십니까. 가끔 전투사제가 되기 위해 모르헌에 입학하는 이들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실제로 만나뵙게 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조금 영광이군요. 제게 그대가 내밀어주시는 손을 거절할 이유가 하등 있겠습니까? "
다시 잠을 자는 사람처럼 눈을 지그시 감고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라면 교수들이 부상을 입은 학생들을 돌봐야 맞는 것이겠지만, 이런 식으로 또 하나의 작은 인연을 얻게 된다면. 부상을 입는 것도 아주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며 푸스스 미소를 지었다.
" 아까의 싸움, 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생명공유라고 했지요. 그대 덕분에 우리 모두가 큰 부상 없이 무사히 첫번째 난관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 -
39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전 1:30:17저는 이만 자야겠네요.. 뭔가 멍하게 있었더니 시간이!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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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전 1:31:33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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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베첼 - 테럿 (2oOydkssGo) 2020. 9. 5. 오전 1:35:23" 매혹이라. 그리 보이셨습니까? 그러하셨다면 제 첫인상이 그대에게 있어 썩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겠군요. 영광입니다. 허나 저는 그저 부족한 말솜씨마나 그대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민들레가 하늘로 퍼져나가는 것 처럼 베첼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럴까요? 그럴 겁니다. 제가 그대의 기억에 좋은 이로 남게 된다면.
다음에는 어떤 단어를 꺼낼까. 어떤 단어를 엮어서 문장으로 만들까. 그렇게 만들어진 문장 중에서 가장 예쁜 문장은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면 어느덧 소녀가 자신이 건넨 질문에 무덤덤한 목소리로 대답해주고 있었다.
" 걱정이 되지 아니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스스로의 실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십니까? 아니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시기 때문입니까? "
기척이 느껴지는 옆으로 귀를 돌려 상대방을 마주한 채 또 한번 질문을 던졌다. 마음을 편히 먹으신 것 같아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혹여 비결이라도 있으십니까. 사람 좋게 눈웃음을 짓는 남자의 모습이 초면이라곤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친근감 있어 보였다.
" 용기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된다고들 하지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을 뛰어나가려면 발 밑에 채일 지 모르는 돌멩이 정도는 극복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
42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전 1:35:47잘자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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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테럿주 (bPOfW2PPss) 2020. 9. 5. 오전 1:36:08잘자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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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테럿 - 베첼 (bPOfW2PPss) 2020. 9. 5. 오전 1:53:52"넉살 좋으시네요."
웃는 모습을 보자 나오는 말이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딱 날아가려고 하기 직전의 민들레가 생각났다. 아니면 그 전일수도.
"후자요. 실패해도 상관없으니까요."
이곳에 올수 있었으니까 왔고 해야하는일로 수업과 공부 같은걸 정해주니까.
이곳에서 뭔가를 하라고 정하니까.
"칠흑속 돌맹이라니 괜찮은 비유네요."
괜찮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
이 사람은 안 보이지.
"방금 끄덕였어요." -
45 에밀 - 베첼 (KOuwyY.xwM) 2020. 9. 5. 오전 1:57:27굳게 닫혀 있던 눈꺼풀 아래로는 그의 말마따나 초점이 맞지 않는 푸른 눈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눈동자에서도 그의 상냥함을 읽을 수 있었다 하면 거짓으로 들릴까. 하기사, 굳이 멀리 보지 않아도 대화하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혹여 제가 무안할까 부러 흘리는 웃음에조차 사분사분한 기질이 깃들어 있지 않은가. 그렇기에 에밀은 더욱 그의 말에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싸우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요. 제 고향에도 비슷한 분이 계셨습니다. 불우한 사고로 두 눈을 잃으셨으나 평생을 온몸으로 바다와 맞서 싸우셨으니까요."
낚시꾼이셨습니다. 농담하듯 마지막 말을 덧붙이며 살풋 웃음을 지었다. 오랜만에 떠올린 옛 생각에 자연히 목소리가 추억에 잠기듯 나긋해졌다. 아득히 먼 곳을 향하듯 잠시 허공을 맴돌던 시선이 잠시 신물을 넣은 품 안쪽을 향했다가 떨어졌다.
"리테의 뜻을 따르고 있습니다. 종교를 믿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떨어진 허락에 에밀의 손이 망설임 없이 당신의 귓가로 향했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중얼거리듯 건넨 말과 함께 그는 스킬을 발동했다. 보이지 않는 부상이니,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도 알 수 없다. 아직 에밀의 실력은 중상을 치료할 만큼 발전된 경지는 아니었다. 대화가 이어지는 것을 보아하니 아주 심각하게 망가진 것은 아니겠군, 하는 추측 하에 있는 힘껏 제 능력을 사용할 뿐.
잠시간의 정적이 지나고, 귓가에 얹었던 손이 떨어져 나갔다.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알 수 없어 상대의 기색을 살피던 에밀은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잠시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 마지막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보지 못했나.
"제가 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말끝이 절로 흐려진다. 이것을 무어라 설명해야 하는가. 잠시 다물렸던 입은 망설임 가득한 말만을 남기고 다시 닫혔다.
"...신의 뜻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
46 베첼 - 테럿 (2oOydkssGo) 2020. 9. 5. 오전 2:09:03실패해도 상관이 없다.. 베첼은 홀로 조용히 생각했다. 나는 지금 실패해도 괜찮은 상황에 놓여있는가에 대해. 내가 긴장을 풀 수 없는 것은 실패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능력과 자격을 충분히 증명한 뒤의 실패 몇번은 용인되어지겠지만, 아직 가능성을 보이기도 전에 실패하게 되면 내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딱 그정도'라는 인식을 주게 될 것이다. 나는 아직이라고 말하지만 그 말을 믿어줄 이는 백개의 손가락 중 열 손가락에 꼽을 것이며, 믿고 지지해줄 이는 그 열 손가락 중에서도 한 손가락에 꼽을 것이다.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나 스스로와 다른 이들을..
" 알고 있습니다. "
고개를 끄덕인 소녀에게 자신도 마주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 그대가 고개를 끄덕일 때, 머리카락이 사락이며 쏟아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치 가을바람에 부딪히는 밀밭같은 소리가 나더군요. 어떤 것은 눈이 보이지 않아도 절로 보이는 것이 있는 법이지요. 참 희한하지 않습니까. "
웃음 소리. 자신에겐 당연한 사실이지만, 아마 타인에게는 아닐테니까. -
47 베첼 - 에밀 (2oOydkssGo) 2020. 9. 5. 오전 2:26:32" 훌륭한 분이시로군요. 세계 어딘가에는 사고로 신체를 잃은 자를 치료해주는 의술도 있다고 들었는데, 안타깝게도 저는 날 때를 이리 난 몸이라. 그 분께선 지금쯤 무사히 적절한 도움을 받으셨길 바랍니다. "
비록 베첼이 상대가 먼 곳을 쳐다보는 눈을 본 것은 아니었지만, 상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고향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나오고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사람의 진심은 행동과 목소리에서 나오는 법이니까.
귓가에 따스한 온기를 머금은 손이 닿았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소리가 온 몸을 감싸는 기분이다. 베첼을 한참 괴롭혔던 이명이 서서히 잦아들면, 훨씬 선명해진 목소리가 그에게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말해오는 듯 들려왔다. 눈 앞의 상대방도 아마 1학년이겠지? 아무리 나이가 많아봐야 17살에 불과할텐데. 어린 나이에도 이 정도의 치유력이라니. 신의 길을 따르는 것은 과연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감탄했다.
" 대단한 실력이십니다. 과연 리테의 사제시군요. 그대같은 이와 함께하게 될 자들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
빙그레 웃음을 띄웠다가, 문득 '제가 한 일이 아닙니다'라는 말에 약간 띄웠던 웃음을 흐렸다. 원래라면 그저 겸손한 사람이라는 감상에서 그쳤겠지만, 베첼에게 '들은 것'이 있어서 그런지 마냥 그 말을 무시하기가 힘들었다. 그저 기분 탓인가?
"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아바돈들도 죽음을 앞두게 되면 인간 앞에서 무릎을 꿇고 목숨을 구걸합니까? "
" 생명공유로 누군가가 마지막 일격을 날려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저는 그리 치명상을 입힌 적도 없는데 갑자기 저를 맹렬히 공격하던 아바돈이 무언가를 향해 용서를 구하기 시작하더군요. 솔직히 좀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 -
48 테럿 - 베첼 (bPOfW2PPss) 2020. 9. 5. 오전 2:27:13"그게 들려요? 아니 들리긴 하는데... 구별이 가는건 신기하네요."
"저도 귀가 약간 커서 소리는 잘 듣는데. 참 전 혼혈이예요."
내 귀를 만지작했다. 쥐 처럼 동그랗고 큰 귀.
아슬하게도 짙은 혼혈의 피.
생김새라도 묘사해 드려야 하나 싶었지만 그리 자세히 필요하진 않겠지.
만지작 거리는 귀에서 내 머리카락으로 자연스래 내렸다.
가을 바람의 밀밭... 같은 머리.
예쁜 말이다. 내 머리카락에 대해서 그렇게 설명했다.
"밀밭..." -
49 베첼 - 테럿 (2oOydkssGo) 2020. 9. 5. 오전 2:37:13" 인간은 적응하는 존재지요. 눈이 없다면 눈을 대체할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저만큼 오감이 좋은 인간은 극히 드물기는 합니다만. 혹시 모르겠습니다. 제게 섞여있는 9리의 피 중 무언가 감각이 예민한 존재의 피가 섞여있는지도요. "
" 그대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도 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맡아지는 체취가 이질적.. 아, 혹여 오해는 말아주십시오.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저 제가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 소리 다음으로 후각에 의존하는 것이라. "
밀밭같은 머리카락. 그렇구나.
" 저는 밀밭이 바람에 부딪혀 날아오는 향기와 소리만을 알고 있을 뿐. '찬란하게 빛난다' 거나, '햇빛에 닿으면 황금색이 된다' 같은 말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만 밀밭이라는 단어가 그대를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있을만한 단어라면, 저는 그대의 말과 행동으로 '밀밭의 황금색'을 이해해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대도 그 단어가 마음에 드신 모양입니다. 다행이로군요. 환하게 웃는 남자는 기묘할 정도로 기뻐보였다. -
50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전 3:05:56늦었다 시간.. 내일 마저 이을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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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테럿 - 베첼 (bPOfW2PPss) 2020. 9. 5. 오전 3:08:51"혈통인가요."
나는 반대로 청각 말고는 다 안 좋지만.
인간이 아니란 말은... 딱 맞는 말 같았다.
"그래요. 별로 좋은 냄새는 안 나죠? 인간 답지 않은 더러운 피 냄새."
"저는 제가 어떤 냄새가 나는지 모르거든요."
후각과 미각이 거의 없으니까.
그러니까 항상 몸이 깨끗한지 신경 쓴다.
그렇지만 그래도... 냄새 날지도 모른다.
내가 모르는 내 더러운 핏줄 냄새가.
"처음부터 눈이 안 보였던건가요?"
눈이 안 보이니까 내 모습이 더 잘 보일까?
밀밭도 가을의 색도 안 보이는데.
"전 어떻게 생겼을거 같아요?" -
52 베첼 - 테럿 (2oOydkssGo) 2020. 9. 5. 오전 10:07:29화들짝. 예상치 못한 상대의 반응에 적잖이 당황한 듯 내내 짓고 있던 미소를 꺼트리곤 놀란 얼굴로 보이지 않는 소녀를 쳐다보았다.
" 사죄드립니다. 전혀 그런 의도로 말씀드린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저...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세상에 진정으로 추악한 존재가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대가 본 밀밭의 황금빛이란 것은 그런 구슬픈 말로 표현해야 할 만큼 못난 것이었습니까? "
" 제 말솜씨가 부족하여 벌어진 사단입니다. 그대, 그대가 만일 참으로 더럽고 역겨운 하수도와 같은 냄새를 풍겼다면, 저는 그대에게 웃으며 자리를 내어드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허나 그대에게선... "
입을 다물었다. 말을 한번 잘못 골랐을 뿐인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가는 기분이었다.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그러다 때마침 소녀가 건넨 질문을 듣고 한참을 고민하는가 싶더니, 이내 입을 열어 아까보다 훨씬 조심스럽고 상냥한 목소리로 대답을 들려주었다.
" 평생 하늘을 보지 못한 자에게 하늘을 그려보라 시키면 잘 그릴 수 있을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함부로 빛을 써서 그대를 표현하면 또 혓바닥이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 염려됩니다. 허나, 단 한가지. 제게 있어 그대의 외모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제게 있어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목소리인 것을. " -
53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2:35:58일상이 돌아가..(눈물) 잠깐갱싱합니다 다들 반가워요~
아무튼. 오늘은.. 6시 반에 체크를 받습니다! 7시에 시작한다는 것이지요.. -
54 테럿 - 베첼 (bPOfW2PPss) 2020. 9. 5. 오후 1:06:09세상에 진정으로 추악한 존재는 없다며 그는 사죄한다.
"그게 바로 나인데."
아주 작게 중얼거리며 왼팔에 시선이 갔다.
왼팔에 길게 늘어진 흉터가 간질 거린다. 아니 좀더 말하면 쥐가 안쪽을 파며 기어 가는것 같다.
사각사각이면서...
남자를 다시 쳐다봤다.
많이 당황해 보였다.
그렇게나 당황스러울 수 가 있을까?
왜 저렇게나 당황스러워 할까. 말 한 마디에 왜 저렇게나.
작은 한숨을 폭 내쉬며 힘을 쭉빼며 벤치 등에 몸을 기댔다.
이 남자한테는 문장과 단어들이 가장 직접 와닿는 인상과 모습인거다.
그러니 내 문장과 말에서도... 더 민감히 반응한 거겠지.
내가 어떻게 생겼냐 하는 질문도 심술이었다.
이런 질문은 바보 같은건데.
"아뇨. 사실 제가 죄송해요."
지긋이 눈을 감고 작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제가 조금 심술이 심했네요."
핏줄과 혈통 얘기를 하니 약간 그랬다.
내 안에 흐르는 피를 생각하면 안 그럴수가 없다.
미안하다면 내가 뭘 해주면 좋을까?
내가 해줄수 있는 거라면...
보이는 것을 제대로 묘사 해 주는것 정도 같다.
"제 머리는."
뭐라고 해주면 좋을까...
"제 머리는 어깨를 살짝 덮게 길고, 부드러운 느낌은... 약간 부드러운 먼지 털이의 털 같아요. 아니 부푼 느낌은 아니고."
내 머리카락을 직접 만지며 어떤게 제일 맞나 고민 한다.
"아마도 실크... 아니 그렇게 좋은 것이라기 보단. 좀 하등품의 것 같은. 그런 머리칼이예요."
"귀는 사람 귀 대신 좀더 윗쪽에 쥐의 귀 처럼 약간 크고 둥근 귀가 나있어요."
"얼굴은 저도 제 얼굴은 안 봐서 모르겠네요." -
55 테럿주 (bPOfW2PPss) 2020. 9. 5. 오후 1:12:23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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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tOeyGVb66E (icwtSeorgE) 2020. 9. 5. 오후 1:19:56반가워요~ 지금 비가 펑펑 오는데 나가야해서 반응은 드문드문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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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에밀 - 베첼 (q3GbLvpCgs) 2020. 9. 5. 오후 1:28:26"당신께서 거부하셨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으니 오히려 남들이 듣지 못하는 것을 듣고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시더군요. 그보다 로머에게 더 필요한 재능이 있겠습니까."
생긋 웃는 얼굴에 언뜻 그리움이 서렸다. 평생 살아온 곳을 떠나 낯선 곳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그럴 법도 했다. 아마 에밀을 제외하고도 많은 학생들이 향수에 시달리고 있겠지.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으나, 그래도 안색을 보아하니 다행히도 치료가 잘 마무리된 모양이었다. 에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간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지 고향을 떠날 때보다는 한결 실력이 나아진 것이 느껴졌다. 부드러운 어조로 날아오는 칭찬에 쑥쓰러운 듯 귀끝을 살짝 붉히던 에밀은, 문득 자신이 아직 상대의 이름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뇨,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그러고 보니 자기소개가 늦었군요. 에밀 루미에르입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다, 이어지는 말에 표정이 굳는다. 자신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정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할 말을 고르며 달싹이던 입술에서 한숨인지 탄식인지 알 수 없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에밀은 언제나 무언가를 숨기고 감추는 데 능하지 못했다. 결국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은 것은 잠시 뒤의 일이었다. 확신 없이 이어지는 느릿한 목소리.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방금 전의 그것들이 용서를 빈 대상도 우리가 아니었고요. ...제 추측일 뿐입니다만, 아마 신벌 정도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분들도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텐게르께서는... '정죄의 기회를 걷어찼다'고 말씀하시더군요." -
58 에밀주 (q3GbLvpCgs) 2020. 9. 5. 오후 1:29:13답레 쓰다 기절해서 방금 일어나다니 사실 에밀주는 나무늘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이 아니고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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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테럿주 (bPOfW2PPss) 2020. 9. 5. 오후 1:35:58안녕 에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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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에밀주 (q3GbLvpCgs) 2020. 9. 5. 오후 1:37:00안녕하세요 테럿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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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베첼 - 테럿 (2oOydkssGo) 2020. 9. 5. 오후 1:52:58상대방은 어째서 스스로의 혈통을 그리도 혐오하는것일까. 태어남으로 귀한 것과 천한 것이 나뉜다면, 귀족가에 입양된 처지에 눈까지 잃어 난 베첼은 귀한 자인가? 천한 자인가? 자신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그에게 무례한 모습을 보인 사람들의 악의섞인 목소리를 떠올렸다. 그 때마다 아버지와 어머니께선 항상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으라 조언해주셨었지. 진정으로 잠재된 능력은 겨우 자잘한 단점따위에 가려지지 않는다시면서.
소녀에게는 아무도 그런 소리를 해주지 않았단 말인가.
" 괜찮습니다. 오히려 이 쪽이 사죄드려야 마땅하지요. 민감한 이야기인지를 미처 몰랐습니다. "
다시 주의깊게 공기를 살피다가, 웃어도 괜찮은 것 같아 소리 없이 입꼬리를 당겨 웃었다. 실크같은 촉감의, 잘 손질된 먼지털이같지만 복슬복슬하지는 않다. 아마 손가락에 감으면 부드럽게 흘러내릴테고, 향을 맡으면 따스한 사람의 온기가 맡아질 그런 머리카락이겠지. 그야, 여기까지 나는걸. 한가을에 만물을 싣고 날아오는 바람의 향기가.
" 말만 들어도 얼마나 어여쁜 분일지 손끝에 그려지는 듯 합니다. 그리도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지셨다면, 필시 외모 역시 선하고 유려하시겠지요. "
" 저는 제 외모가 어떻게 생겼는지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합니다. 비록 눈이 안보일 때의 장점도 있는법이라 하나, 그대가 빛이 일렁이는 물결에 비친 스스로와 시선을 마주할 수 있단 사실에 조금 더 기뻐하셨으면 합니다. " -
62 베첼 - 에밀 (2oOydkssGo) 2020. 9. 5. 오후 2:10:02" 어쩐지 저로서는 좀 반갑게 들리는 소리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선 약간 다르게 생각하셨었으니. 다행히 옛말이긴 합니다만은. .. 아. 자기소개. 대화가 하도 즐거워 정신이 팔린 나머지 저도 깜빡 잊고 있었군요. 베첼 노아레라고 합니다. 편한대로 불러주십시오. "
이어지는 침묵과 곤란하다는 듯한 탄식의 소리. 역시 그 일을 겪은 것은 자신 혼자만이 아닌 듯 싶었다. 하지만 어쩐지 상대방이 말하기를 꺼려하는 것처럼 보였기에, 대답이 부담스러우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단 말을 하려던 참이었다.
" 텐게르께서... 잠깐, 그대가 그걸 어떻게.. "
상당히 놀란 것인지 감고 있던 눈을 크게 뜨고 정면을 물끄러미 쳐다봤다가, 곧 시선을 아래로 떨구며 생각했다. 레테의 사제가 텐게르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던가? 아니, 애초에 사제라곤 하나 인간이 신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 흔한 일이었던가? ..놀라운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천천히 따지고보면 아예 불가능하다고 단정 지을 것도 없다. 당장 신앙과는 그닥 연이 없던 자신 역시 기이한 경험을 겪은 적이 있으니까.
" 신벌.. 입니까. 다른 아바돈과 비교하여 그들이 무언가 특별히 특이점을 지니고 있진 않은 것 같아 보였는데. 물론 아바돈이란 존재 자체가 죄악으로 똘똘 뭉친 증오와 혐오의 현신이긴 해도.. "
중얼중얼, 저도 모르게 심각한 얼굴로 고뇌에 빠졌다가, 혼잣말만 계속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실례란 생각이 들어 퍼뜩 고개를 들었다. 맞아. 의문스럽긴 해도, 지금은 이걸 생각할 때가 아니지. 다시 애써 미소를 지으며 서로간의 이야기가 통할 법한 주제로 말을 바꿨다.
" ..이따가 홀로그램으로 진짜 아바돈의 개체를 재현하여 모의전투를 하게 될텐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부끄러운 말입니다만, 사실 아까 전투에서도 조금 고전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약화된 개체였다 했는데도 꼼짝없이 귀를 내주고 말았으니.. " -
63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2:10:28에밀 테럿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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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tOeyGVb66E (3Rtw41Ku3Y) 2020. 9. 5. 오후 2:13:29갱신갱신. 다들 반가워요!
으아아아.. 편안한 거 조아.. -
65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2:16:35레주도 안녕! 귀엽다!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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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tOeyGVb66E (3Rtw41Ku3Y) 2020. 9. 5. 오후 2:19:44커피를 마시고 있어요!
사실 제가 마실 수 있는 커피 중에서 가장 싸서 마시는 거지만요!(?) -
67 테럿 - 베첼 (bPOfW2PPss) 2020. 9. 5. 오후 2:20:43"사죄를 받아들이죠."
작게 웃으며 대답했다. 저렇게 말하나하나에 조심스런 사람이 있을까.
"그럼 당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묘사해주는 사람은 없었나요?"
약간 허리를 숙여 남자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보았다.
하늘빛 머리가 하늘과 겹쳐 보인다. 마찬가지로 살며시 보일듯한 눈도 하늘색 인것 같았다.
얇은 듯한 얼굴선에 갸름한 얼굴형이 있다.
단정한 옷 차림새 때문인지 약간 말라보이는 몸새다.
"원하시면 제가 당신의 모습을 묘사해 볼까요? -
68 베첼 - 테럿 (2oOydkssGo) 2020. 9. 5. 오후 2:31:44" 글쎄 말입니다.. 제 모습이야 질리도록 만져봤으니 어렴풋이 압니다만은. 그대의 눈엔 또 달리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
무의식적으로 손을 얼굴에 가져다대어 눈가를 만지작거리자 손 끝에 풍성한 제 속눈썹이 닿아왔다. 눈꼬리는 조금 올라가있고, 코 끝은 날이 서있고, 입술은.. 여전히 언제나의 자신 그대로였다.
그러나 단 하나. 자신에게서 무슨 체향이 나는지 모르는 것은 베첼도 마찬가지였다. 사람의 코는 예민해서 언제나 맡아지는 냄새가 있다면 그 것에는 끝없이 둔감해지는 법이었다. 자신의 한 몸이나 다름 없는 스스로의 체취를 맡을 수 있을리 만무한 것은 그나 다른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궁금하다. 나는 제 3의 눈으로 보았을 때 어떤 자인가.
" 들려주십시오. 그대에겐 제가 어떤 이로 비춰지십니까? 제 머리카락은 무엇을 닮았으며, 제 눈동자는 또 무엇을 떠올리게 합니까. 부디 그대가 낼 수 있는 가장 고운 목소리로 알려주시기를. " -
69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2:32:24커피 좋아해? 난 좋아하는데...
스누피커피 맛있어.. -
70 ◆tOeyGVb66E (3Rtw41Ku3Y) 2020. 9. 5. 오후 2:41:40전 커피는 커피우유밖에는 잘 못 마셔서요.
커피보단 차를 선호합니당!
커피향은 좋은데 맛이 영... -
71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2:43:11무슨 차 좋아하는데? 홍차? 난 녹차.
홍차는 전에 밀크티가 맛있을 줄 알고 데자와를 먹어봤는데 기대 이하라 좀 실망했어. 자판기 레몬홍차는 너무 달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고. -
72 테럿 - 베첼 (bPOfW2PPss) 2020. 9. 5. 오후 2:51:28무엇으로 시작할까, 잠시 고민하며 베첼을 쳐다봤다.
고요한데 부드럽고...정적이다.
"당신은 나무 같네요."
시작은 그런것 같다. 이어서 조금씩 비추어 본다.
"나무지만 위로 높게 뻗으려 하는 나무는 아닌..."
고목나무나 물푸레 나무도 아니고.
부드럽고 바람이랑 잘 어울리는...
아래로 자신을 숙이는 나무.
"버드나무 같네요. 버드나무를 아시나요?" -
73 ◆tOeyGVb66E (3Rtw41Ku3Y) 2020. 9. 5. 오후 2:51:51밀크티 맛있죠. 사실 녹차맛은 웬만해선 실패하지 않아서 둘 다 좋아하는 편이에요.
단 얼그레이는 판단보류. 먹어본 적 없어서..
오.. 카페 밀크티는 먹을 만할 겁니다. 데자와.. 먹어본 적은 없네요. -
74 베첼 - 테럿 (2oOydkssGo) 2020. 9. 5. 오후 3:25:06" 버드나무? 알고는 있습니다만. 제가 버드나무를 닮았습니까? "
아래로 늘어트려진 나뭇잎들이 마치 커튼처럼 바람에 나부끼며 사락이는 소리를 내던 것을 떠올렸다. 나무가 마냥 위로 뻗어있지 않아서 나도 손쉽게 나뭇잎을 끌어당겨 만져볼 수 있었지. 햇볕이 강해서 더웠던 날엔 아래로 들어가보기도 했고..
" 여지껏 제 스스로를 수많은 것에 비유하며 살아왔습니다만, 버드나무는 처음 들어보는군요. 그것도 타인이 직접 입으로 말해준 것이니 그 소감이 더욱 특별합니다. "
" 제가 기억하던 버드나무의 모습은 단단하면서도 유연함이 공존하던 좋은 모습이었는데, 그대의 눈으로 본 제가 그런 이였을줄은 몰랐습니다. 생각보다 재밌고 즐겁군요. 남의 입으로 제 이야기를 듣는 것은. "
고개를 앞으로 향하여 어스름한 오후의 향을 맡았다. 햇빛이 아까보다 약해진 것을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흐른 모양이다.
이제 가야겠지. 하지만 오늘 이어졌던 인연은 앞으로도 끊기지 않으리라.
" 제 말동무가 되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테럿. 그대와 그대의 손수건이 없었더라면 아마 전 이 시간까지도 혼자 끝없는 고뇌에 빠져 끙끙 앓고 있었을터이니. 저는 이만 물러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허나 우린 곧 다시 만나게 될 것 같군요. " -
75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3:26:09>73
그치? 근데 녹차 호불호가 많이 갈린단 소리를 듣고 좀 놀랐었어... 그렇게까지 많이 갈릴만한 맛은 아닌 것 같던데...
그럼 혹시 레주.. 민트초코 좋아해? -
76 ◆tOeyGVb66E (3Rtw41Ku3Y) 2020. 9. 5. 오후 3:29:08어.. 예전에는 안 좋아했던 것 같은데(아마도)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새로운 취향을 뚫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요. 낯선 것은 막 경계하고..일단 민트초코를 안 먹기는 합니다. 근데 뭐 먹다가 맘에 들면 좋아할 수도 있는 거죠.
다만 화한 맛을 싫어하지는 않아요. 박하사탕은 좋아하는걸요. -
77 테럿 - 베첼 (bPOfW2PPss) 2020. 9. 5. 오후 3:48:10"사람의 모습은 너무나도 많죠."
고귀한 가문의 자제. 위대한 후계자. 마지막 후계자. 가문의 끝. 가문의 몰락. 타르에 빠진 쥐. 제때 죽지 못한...
자신 안에서도 수없이 바뀌는 모습인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얼마나 많고 자주 바뀔까.
"그래요. 시간이 되긴 했네요."
고개를 들어 시간을 보니 정말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다.
"그럼 다음에 만나죠. 가볼게요."
자리에서 일어나 작게 인사 한뒤 걸어간다.
/여기서 막레! 수고했어! -
78 ◆tOeyGVb66E (3Rtw41Ku3Y) 2020. 9. 5. 오후 3:48:38일상 돌린 분들 다들 수고하셨어요~
-
79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4:27:37수고했어~
아.. 학원 진짜 싫어..졸려...._(┐「ε:)_ -
80 ◆tOeyGVb66E (3Rtw41Ku3Y) 2020. 9. 5. 오후 4:30:12학원.. 으으. 힘내세요..(토닥)
-
81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4:33:35아 한숨 자고싶다... 인생이 너무 귀찮아....
히히 그림그려야하는데 딴짓하기.... -
82 ◆tOeyGVb66E (3Rtw41Ku3Y) 2020. 9. 5. 오후 5:18:40그림..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부럽네요...
힝힝. 저는 똥손이라.. -
83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6:01:56그 대신에 레주는 글을 잘쓰는걸?
-
84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6:13:36그림 그리기 귀찮을 땐 뭐다?
픽크루다.
베첼 생얼 한번 볼래? 사진을 직접 올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재업로드 금지 픽크루라(..)
Picrewの「ぱっつんの国の王子さま」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FqXtGZzP5j -
85 ◆tOeyGVb66E (3Rtw41Ku3Y) 2020. 9. 5. 오후 6:13:37잘 쓰다뇨. 글도 사실 잘 못 씁니다..(슬픔)
-
86 ◆tOeyGVb66E (3Rtw41Ku3Y) 2020. 9. 5. 오후 6:17:37픽크루! 와아앙!!!
-
87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6:23:30곧 출석체크 시간~
-
88 ◆tOeyGVb66E (CZ1gT.hNAM) 2020. 9. 5. 오후 6:30:11출석을 7시까지 받습니다!
-
89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6:30:57(스윽..)
-
90 테럿주 (bPOfW2PPss) 2020. 9. 5. 오후 6:31:16갱신! 체크!
-
91 ◆tOeyGVb66E (CZ1gT.hNAM) 2020. 9. 5. 오후 6:45:11다들 반가워요~
-
92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6:46:19체크합니다!!
으악악 답레 쓰다 날렸다... 베첼주 오늘 이벤트 끝나고 답레 드려도 될까요? -
93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6:50:05>>92
아이고 저런 (탄식)
물론이지! -
94 진행 ◆tOeyGVb66E (CZ1gT.hNAM) 2020. 9. 5. 오후 7:00:49비명을 지르면서 사라져버린 아바돈들.. 찜찜함을 느낀 이들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좋은 게 좋은 거라는 것에. 은영과 에슈테는 별로 큰 반응은 없겠지요. 테스트하는 듯한 것에 이것저것 적어둔 자료가 보입니다. 이사장님은 베첼이나 에밀이나 테럿을 한 번 바라본 다음. 다음 실습을 하러 가자고 말하려 합니다. 그 전에 에슈테와 은영이 광역 트리터로 여러분의 체력을 빵빵하게 채워주려 합니다.
-그럼. 다음은 홀로그램이군요.
느리게 에슈테가 말합니다. 에슈테는 여러분을 홀로그램 안으로 데려갑니다.
홀로그램 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약간은 인공적임입니다. 그러나 현실 적합률을 올리자. 그 차이가 무척 미미해지네요..
그리고 아바돈을 설정하는 듯 분주합니다. 그 동안 홀로그램 안에 들어가서 생기는 위화감을 줄이기 위한 준비를 하시길 바래요. 위화감을 줄이려면.. 움직여 본다거나. 여기가 현실이라는 생각을 한다거나.. 앞에 보이는 울룩불룩한 덩어리가 아바돈이 되는 과정을 본다거나?
//7시 반까지 받아요! 그리고 전 저녁을 좀 먹겠습니다~ -
95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7:07:07"저번에는 홀로그램에서 상급 아바돈이 튀어 나왔던데 이번에도 그럴수 있나요?"
주변의 선생님에게 물었다.
어떻게 인지는 모르겠는데 튀어나왔던 기억이 난다.
누가 보고는 했을까? 이런 아카데미 한 가운데에서 갑자기 상급 아바돈이 튀어나올수 있단걸. -
96 베첼 루어스 노아레 (2oOydkssGo) 2020. 9. 5. 오후 7:18:26" 긴장되는군요. "
이미 에밀에게 대강 치료받았던 귀는 물론, 몸의 자잘한 상처들까지 광역 트리터에 감싸여져 다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염려하던 시간은 훌쩍 다가왔고, 멀쩡한 육신과는 별개인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연신 심호흡을 반복했다.
코를 스친 냄새는 처음엔 매우 인공적이었지만, 곧 산들바람이 부는 숲속이나 깨끗하게 흐르는 시냇가같은 자연스러움으로 바뀌어 순간 이 곳이 가상현실 안이란 사실을 새까맣게 잊을 뻔 했다.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생생하잖아. 그럼 후각을 못쓸 걱정은 일단 한시름 놓아도 되겠군.
폐 한가득 공기를 들이키고, 마치 소풍이라도 나온 듯 웅성거리는 학생들의 소리를 듣다보면 점점 현실감각이 흐려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 실습이 시작되기 전. 다른 이들이 다치치 않도록 한 손에 쥔 레이피어를 땅으로 향하게 하고 그 자리에 우두커니 못박힌 듯 서있었다.
온 몸의 신경을 최대한 곤두세운다. 자신이 토끼사냥을 나온 사냥개라고 생각하면서. -
97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7:19:14홀로그램에서 상급아바돈이 튀어나왔었다니 대체 이전이벤트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
98 테럿주 (bPOfW2PPss) 2020. 9. 5. 오후 7:23:07나도 왜 튀어나온건지 모르겠어!
-
99 에밀 - 실습 (KOuwyY.xwM) 2020. 9. 5. 오후 7:25:32다음 실습에 대한 공지가 떨어진 것은 첫 실습에서 부상을 입은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다른 학생들도 쉬며 놀란 가슴을 가라앉혔을 즈음이었다. 교수진이 트리터를 사용했는지 고갈되었던 체력이 다시 채워지는 것을 느끼며 에밀은 홀로그램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인공적이었던 환경은 현실 적합률을 높이자 약간의 위화감만 남긴 채 거의 실제와 비슷해졌다. 굳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그러고 보니 상급 아바돈-로라시아-이 튀어나왔던 것도 홀로그램 실습 중이 아니었던가. 이전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자 순간 몸이 경직되는 것도 같았지만, 설마 그런 일이 또 일어나기야 하겠어. 에밀은 경직된 몸을 풀려 공중에 검을 두어 번 휘둘러 보았다. -
100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7:26:17그러게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침침)
저녁 메뉴! 추천받습니다! -
101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7:28:03>>100
치킨! -
102 진행 ◆tOeyGVb66E (CZ1gT.hNAM) 2020. 9. 5. 오후 7:33:59-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니?
에슈테가 은영을 잠깐 바라봅니다. 그리고는 한숨쉬며 은영에게 턱짓합니다. 설명하라는 걸까요?
-음.. 그건 아마도 오류가 아닐까? 아마 괜찮을 거야.
라는 것은 변명이 많이 이것저것 섞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시원한 대답은 해주지 않은 채로 홀로그램 설정은 되어가고 있네요..
'홀로그램 아바돈의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라는 기계음이 모두에게 들리겠네요.
자.. 홀로그램 아바돈은 개의 형태를 하고 있네요..
아바돈
hp-10000
패시브-분출하는 증오
>10턴마다 전체에게 카운터 1회를 쌓을 수 있습니다. 카운터가 늘어날 수록 효과가 중첩됩니다.
다이스
1 10을 굴려 명중을 가리며, 1이 3연속으로 나올 경우 공격력의 절반을 자가상해로 얻습니다.
그것이 으르렁대기는 하지만.. 아직은 공격하려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아직도 저녁이 안 끝났다니! 8시까지 받을게요! -
103 베첼 루어스 노아레 (2oOydkssGo) 2020. 9. 5. 오후 7:43:14시작된다. 검을 앞으로 향하게 고쳐잡곤 자세를 낮춰 신중히 주변 공기를 읽었다.
아까는 나와 아바돈 단 둘 뿐이었기에 소리를 듣고 바람을 느끼기가 쉬웠다. 하지만 지금은 주변에 사람이 많아. 특정 감각을 하나만 사용해서는 적과 아군을 정확히 구분해낼 수 없을 터다. 자, 침착하자. 냄새로 살갖을 찾고, 소리로 위치를 찾고, 감촉으로 이동경로를 예측한다. 할 수 있어..
턱 옆선을 타고 식은땀이 베여나왔다. 온 몸의 피가 평소보다 열배는 빠르게 돌고 있었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저마다의 기합과 함께 땅을 박차오르고 달려드는 기척이 닿아오면...
" 하! "
지금이다!
인파의 틈을 놓치지 않고 비집어서, 아바돈에게로 향하는 가장 짧은 코스로 돌진한다. 그대로 몸짓을 최소화하여, 공중에 칼끝으로 선을 그으면..
.dice 1 10. = 1 -
104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7:43:35아이젠장ㅋㅋ
-
105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7:48:29"... 예. 믿어드리죠."
상급 아바돈을 오류라 하는게 뻔뻔한데 그것을 캐물을 만한 내 뒷배경도 힘도 없다.
어쩔 수 없지. 넘어가자.
개 같은 아바돈이 보인다.
그렇지만 보통 개와는 다른 매우 강력한 괴물이다.
홀로그램이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검을 내질러 찌른다.
.dice 1 10. = 2 -
106 테럿주 (bPOfW2PPss) 2020. 9. 5. 오후 7:59:061 2 다음은 뭐냐 3이냐!
-
107 진행 ◆tOeyGVb66E (RxVXSseXeg) 2020. 9. 5. 오후 8:03:10아바돈이 여러분을 비웃습니다. 설정된 거려나요. 아무튼 저런 비웃음에 마음이 꺾이는 이들도 있기는 합니다.
아바돈이 공격하려 합니다!
대상-전체
데미지-300
회피-1 10 굴려 6이상시 회피가능.
아바돈
체력-10000
//8시 반까지 받아요!(버스에 실린 캡의 메아리) -
108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8:07:41참자. 저건 그냥 홀로그램이다.
비웃음도 적당히 만들어진 반응일 뿐이다.
저런걸 왜 넣은건가 생각든다.
공격을 피해서 다시 공격을 시도한다.
회피 .dice 1 10. = 9
공격 .dice 1 10. = 7 -
109 베첼 루어스 노아레 (2oOydkssGo) 2020. 9. 5. 오후 8:12:03허공... 아무것도 베지 못했다. 근처에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제대로 헛손질을 한 모양이다.
이러면 안돼... 조금만 더 침착히.. 괜찮아. 할 수 있어. 스스로를 연신 위로하지만 속으로 들리는 자신의 목소리엔 사라지지 않는 초조함이 남아있었다. 여태까지 열심히 배워왔다. 실제 개체를 잡을 때도 대강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이것은 지금 당장의 마지막 난관이 될 터. 전의 것도 해냈으니 이 역시 잘 해낼 수 있다.
" 비웃음은... 이미 살면서 많이 들어봤습니다. "
아랑곳 하지 않고 다시 한번 흙먼지를 일으키며 냄새가 가장 강하게 나는 곳으로 달려갔다. 상대의 공격에 맞지 않고, 자신은 무사히 아바돈의 목을 베어 넘겨 피비린내가 뿜어져나오는 것을 상상한다.
회피 .dice 1 10. = 7
공격 .dice 1 10. = 7 -
110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8:12:24다이스 777!!!
-
111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8:17:07럭키세븐이네~ 에밀은 바쁜걸까!
-
112 진행 ◆tOeyGVb66E (wAWQgg.zog) 2020. 9. 5. 오후 8:32:52아바돈이 비명을 지르면서 상처를 입습니다!
하지만 아바돈은 포기하지 않네요. 그리고 테럿의 말에 허공에 살짝 써지네요. 그러니까 실제로 아바돈이 저렇게 비웃가나 하는 정신공격을 하기 때문이라는 거로군요. 저런 비웃음과 잔혹함과 그런 것들로 인해 상처받는 로머도 많다고 합니다.
아바돈이 하울링을 합니다!
하울링
대상-전체
데미지-200
특수-스턴 1턴(걸릴 경우 다음 공격 회피 불가능)
회피-1 10 2개 굴려 각각 6이상시 회피가능.
8턴 뒤 카운터 1회 쌓임
아바돈
체력-9000
//9시까지 받을게요!!! -
113 베첼 루어스 노아레 (2oOydkssGo) 2020. 9. 5. 오후 8:41:01" 흐윽.. "
또 소리공격인가? 더 이상 시끄러운 것은 질색이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아까 받았던 그 공격보다는 강도가 약해보인다는 점 정도. 그러나 그렇다 해서 같은 종류의 공격에 두번 당할 수는 없었다. 배운 것이 있으니까.
다시한번 명심하자.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는 것은, 곧 타겟이 자신이 여기 있다고 베첼에게 알려주는 셈과 똑같았다. 위기를 기회로. 놓치지 말자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더 검을 휘둘렀다.
회피 1 .dice 1 10
회피 2 .dice 1 10. = 4
공격 .dice 1 10. = 1 -
114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8:41:36다이스를 잘못 굴렸지만 이미 결과가 나왔으니 껄껄
-
115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8:45:49그러니까 태생적인 인성꾼 이라는것 같다.
나는 그리 나쁜 소리는 잘 못 듣는편인데.
나쁜 소리도 잘 못하고.
어쨌든 공격은 효과적이었다. 놈이 울부짖는 것과 공격을 피해 다시 공격한다
회피1.dice 1 10. = 5
회피2.dice 1 10. = 6
공격.dice 1 10. = 10 -
116 에밀주 (3cChuGPYMM) 2020. 9. 5. 오후 8:56:10폰이 갑자기 얼어서 노트북을 꺼냈는데 얘도 영 불안한 게🤔 일단 다음 턴부터 참여해도 될까요?
-
117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9:00:33저런.. 에밀주 고생하는구나. 물론이지!
-
118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9:05:58아바돈이 깔깔 웃으며 베첼에게 속삭입니다. 멍청이. 멍-청-이. 맹인인 주제에. 라는 속삭임이 검습니다.
아바돈은 베첼이 스턴된 것을 파악하고는 공격하려 하네요!
물론 공격받아서 짜증난 테럿에게도 덤입니다!
아바돈의 물어뜯기!
대상-전체(베첼 회피 불가능)
데미지-300
회피-1 10굴려 4이상시 회피가능
아바돈
현 체력-8600
*여러분들의 체력은 여러분들이 체크해야 합니다! 주의하세요(?)
//다들 어서와요! 9시 25분까지 받을게요! -
119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9:10:00당어너하지만 에밀주도 참가해도 됩니다!
제가 집에 겨우 들어와서 흐물흐물하네요.. -
120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9:13:14그럼 지금 체력이 700인가요? 대충 이제 4대만 더 맞으면 끝날거 같은데...
-
121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9:15:53(힐링셔틀 가리킴)
-
122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9:16:59테럿은 800이고.
베첼은.. 일단 데미지는 회피로 쳐서 700이겠네요! -
123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9:21:42"그냥 홀로그램이라 생각하세요. 전기도 없으면 뭣도 아닌게."
장님이라 하는 아바돈을 보다가 말했다.
베첼이 하울링에 의해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공격하기 위해 달려드는 아바돈을 막기 위해 달려 들었다.
공격.dice 1 10. = 1
회피.dice 1 10. = 9
체력 800
//방어로 할 수 있으면 공격 다이스를 방어로 -
124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9:24:21회피만 잘해 테럿
-
125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9:25:56이어지는 공격이 성질을 돋궜는지, 아바돈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들었다. 아까의 그 고양이 아바돈에게 당한 상처가 욱신거리는 것만 같은 환상이 느껴졌다. 에밀은 이를 악물며 몸을 굴려 아바돈과의 거리를 벌린 뒤 달려들며 칼을 휘둘렀다. 공격에 당했는지 움직이지 못하는 베첼이 눈에 띄었으나, 제 코가 석자인 상황이다. 나중에 트리터라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좋을 텐데.
.dice 1 10. = 10 회피
.dice 1 10. = 7 공격 -
126 베첼 루어스 노아레 (2oOydkssGo) 2020. 9. 5. 오후 9:25:58아, 아아아... 일어서야 하는데...
먹먹하게 삐이이 이명이 울려퍼지는 귓가를 퍽퍽 때리며 정신을 차리려 시도했으나, 반고리관에 타격을 입은건지 도저히 두 발로 땅을 짚고 일어설 수가 없어서 바닥에 레이피어를 꽂아넣고 기대어 있었다. 헉, 헉, 식은땀이 턱선을 타고 굴러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나던 와중, 자신을 비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 ...!!! "
그 순간, 무언가가 자신의 어깻죽지를 물어 뜯은 듯 강렬한 통증이 느껴졌다. 예상치 못한 고통에 비명소리가 절로 터져나왔고, 뜨거운 피가 팔에 길을 그리며 떨어지는 감촉에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뜨거워. 아파. 하지만 다행이다.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들었으니까!
레이피어를 뽑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피냄새를 잘 맡는 것은 아바돈 뿐만이 아니다.
공격 .dice 1 10. = 6 -
127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9:28:31아바돈은 공격 하나를 성공시켜서 만족스러워하는 얼굴입니다. 배부른 듯한 얼굴에 씨익하고 올라간 입.. 웃고 있습니다.
-죽이자. 죽여.
아바돈이 큰 공격을 준비합니다!
카운트-2턴 남음.(0턴 때 공격) 이번 턴 공격 없음.
대 데미지-700데미지
아바돈
체력-7600
9시 55분까지 받을게요! -
128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9:28:43우리 어제 전투 때 애들 체력 기본 1000이었잖아. 이건 좀 다른가? 지금 베첼 총 데미지 500 입었거든...?
-
129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9:31:39아바돈이 부릅니다
EXO - 으르렁 -
130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9:34:35체력이 1000이 맞습니다!
아. 공격 취소 조건을 안 붙였네.
카운트 내로 데미지 1400이상시 공격취소. -
131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9:37:33그럼 이번 턴은 공격하는 걸로 하고.. 한 턴 남았을 때 트리터 한 번 쓸까요? 만일을 대비해서.
-
132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9:40:28공격에 만족했는지 움직이지 않는다.
그럼 이때 공격을 퍼붓는게 당연하겠지.
녀석의 목을 향해 공격을 날린다.
공격 .dice 1 10. = 9
체력 800 -
133 베첼 루어스 노아레 (2oOydkssGo) 2020. 9. 5. 오후 9:40:59어깨 위 상처가 불에 데인 듯이 화끈거리는 기분이다. 들려서는 안될 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는 와중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아까 공격은 분명 명중이었어. 나도 가만 당하고만 있지 않는단 소리지.
고개를 세차게 저어서 아직 남아있는 잔이명을 떨쳐버린 후, 어둠속에서도 확연히 보이는 검은 소용돌이의 한 점을 향해 달려들었다. 깊고, 꿀렁이고, 아직은 잠잠해보이지만 금방이라도 폭발해버릴 듯한 그런 암흑이었다. 저것이 터지기 전에 막지 않으면..
자신은 물론, 주위의 전원이 큰 위기에 빠질거란 예감이 아주 강하게 들었다.
공격 .dice 1 10. = 8
남은 체력 : 500
-
134 베첼주 (2oOydkssGo) 2020. 9. 5. 오후 9:41:55>>131
그러는 편이 좋겠지? 우리 에밀.. 힐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
135 에밀 - 실습 (KOuwyY.xwM) 2020. 9. 5. 오후 9:43:24아바돈의 이빨은 에밀에게 닿지 못했지만, 에밀의 검은 가까스로 아바돈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었다. 허나 기뻐할 때가 아니다. 씨익 웃는 저 얼굴은 꼭 흉계를 꾸미는 이의 그것을 닮아 있었으므로. 저것이 언제까지 기다리고만 있을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최대한 빨리 공격에 성공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 에밀은 조금 성급한 마음이 되어 검을 휘둘렀다.
.dice 1 10. = 2 공격
체력 1000 -
136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9:53:59아바돈은 공격을 준비하느라 공격을 맞을 수 밖에 없어서 짜증난 목소리입니다.
아바돈
카운트-1턴 남음
대 데미지-700
파훼-1400데미지-1000데미지
체력-6000 -
137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9:54:51*트리터 사용 시 베첼는 300이 회복되며, 테럿은 200이 채워져 1000이 됩니다.
-
138 베첼 루어스 노아레 (2oOydkssGo) 2020. 9. 5. 오후 9:59:53정신 차려, 저 암흑이 터져나오면 최소한 나는 끝장이다. 신발밑창으로 흙바닥을 긁으머 다시 한번 몸을 날렸다. 화끈거리는 어깨가 고통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었지만 오히려 그 고통으로 인해 정신은 더할 나위 없이 맑아지고 있었다.
이명도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 나는 할 수 있고, 해낼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dice 1 10. = 10 -
139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10:01:12공격 파훼!
-
140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10:03:35트리터 사용 시 공격 포기 맞나요?
-
141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0:08:39네! 그렇습니다(고개끄덕)
-
142 에밀 - 실습 (KOuwyY.xwM) 2020. 9. 5. 오후 10:08:54신중했어야 했다. 어설프게 휘두른 검은 아바돈에게 닿기는커녕 멀찍이 떨어진 곳의 허공만 가르고 지나갔다. 반동 탓인지 손목에 시큰거리는 통증이 찾아왔다. 인상을 찌푸리며 짧게 혀를 찬 에밀은 검을 단단히 고쳐 쥐며 정면을 바라보았다. 다행히 다른 학생들 몇몇이 공격에 성공한 듯 아바돈은 짜증스러운 목소리를 토해냈다. 이대로만 간다면 공격을 멈추게 하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아마 지금쯤이면 부상을 입은 학생들도 꽤 있겠지. 에밀은 검을 쥔 손에 힘을 풀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전투가 아니지 않은가. 그는 주변의 학생들에게 힐링 스킬을 사용했다. 모두를 완전하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해도, 함을 보태 주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
143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10:15:30효과가 어느정도 있어보인다.
게다가 자신의 무언가를 준비하느라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으니...
움직이지 못한다면 그대로 맞아라.
다시 달려가 녀석에게 검을 찔러 넣는다
.dice 1 10. = 9 -
144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0:18:23아바돈은 공격을 하려 했지만 데미지의 가산으로 인해 취소된 공격이 나올 리가 없지요.
아바돈이 캬악거리며 날뛰기 시작합니다!
-짜증나! 짜증나!
어린애스러운 목소리네요. 정신이 덜 성숙한 것인가.
아바돈
카운트-0턴 남음. 이번턴 격발>조건충족으로 불발
취소-1400데미지-2000데미지로 취소됨
체력-5000
5턴 뒤 패시브 카운터가 쌓입니다.
이번 턴은 공격이 없네요! 공격합시다! -
145 에밀 - 실습 (KOuwyY.xwM) 2020. 9. 5. 오후 10:24:20학생들의 공격이 먹혀들었는지 아바돈은 한껏 짜증을 내며 날뛸 뿐 제대로 된 공격은 하지 못했다. 어린아이가 투정을 내는 것 같은 목소리. 이전에 만난 아바돈은 저러지 않았었는데. 홀로그램이라 그런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정신이 어린 것인가. 허나 이런 잡념에 빠질 시간도 충분하지 못했다. 언제 저것이 다시 달려들지 모르니. 에밀은 최선을 다해 정신을 집중하고는 검을 내질렀다.
.dice 1 10. = 1 -
146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10:28:08역시 숫자앞에 장사가 없다더니 정말 효과가 좋다.
계속 해서 검을 들어 공격을 한다.
단조로운 공격패턴이지만 계속해서 때려줘야 놈이 공격할 수 없다
공격 .dice 1 10. = 2 -
147 베첼 루어스 노아레 (2oOydkssGo) 2020. 9. 5. 오후 10:32:59먹혔다. 그것도 아주 제대로! 깊게 들어가는 칼날. 자신의 손목에 느껴지는 뻐근함에 짜릿한 성취감이 느껴졌다. 더군다나 피흐르는 어깨와 먹먹한 귓가에 내려앉는 이 따스한 온기는 이미 한번 경험한 적이 있지. 에밀, 감사합니다. 땀으로 젖은 머리카락. 베첼의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띄워졌다.
어둠속을 꾸물정대던 암흑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온 몸의 털을 쭈뼛 서게 만들었던 살의가 순간 느껴지지 않는다. 이것은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에 만들어낸 기회다. 다시한번 달려들어 이 기세를 몰아가기로 한다.
.dice 1 10. = 3 -
148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10:33:15숫자송이야?
-
149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10:36:52다갓님 숫자놀이 그만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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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10:37:321! 2! 3!
-
151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0:38:00아바돈이 날뛰어서 맞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니 이렇게 숫자송을 부르다니! 1초라도..아니 이게 아니라.(도리도리)
아무튼 아바돈이 포효합니다! 그러자 메테오가 날아와 착탄하려 하는데요? 아니 아바돈이 이런 거 씁니까? 라는 의문에 답하듯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바돈
대상-전체
데미지-200
회피-1 10 굴려 4이상시 회피
체력-5000
4턴 후 패시브 1카운트가 쌓입니다. -
152 에밀 - 실습 (KOuwyY.xwM) 2020. 9. 5. 오후 10:45:13미친 것처럼 날뛰는 아바돈에게 공격을 가하는 것은 이들과 같은 초보 로머들에게는 절대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를 증명하듯 제각각 날아든 공격들은 하나같이 아바돈을 빗겨갈 뿐 단 하나의 상처도 남기지 못했고. 화가 잔뜩 난 듯 보이는 아바돈이 울부짖음과 동시에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 아니, 잠깐. 운석? 경악에 빠진 에밀의 표정이 시시각각 굳어가는 것과는 달리, 다리는 본능에 따라 열심히 달음박질치기 시작했다. 공격에 실패하면 저것보다 더한 일이 일어나겠지. 그렇다면, 어떻게든 저 아바돈에게 닿아야 한다. 힘껏 뻗은 검이 아바돈을 향해 내리꽂혔다.
.dice 1 10. = 2 -
153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10:47:20어제 다이스운이 좋더라니 오늘 운을 죄다 끌어쓴 거였구나!!!
-
154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10:47:54그 와중에 다이스 하나 빼먹었네요 공격다이스 굴리겠습니다... .dice 1 10. = 6
-
155 베첼 루어스 노아레 (2oOydkssGo) 2020. 9. 5. 오후 10:49:49...갑자기 공기의 흐름이 이상해졌다. 무언가 위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느낌. 나무들이 흔들리고 땅이 울리는 진동이 다리를 타고 전해져왔다. 순간 혼란에 빠져 주위를 둘러보면 들려오는 목소리들은...
네? 메테오라고요?
베첼은 순간 제 청력이 미처 다 돌아오지 않은 건가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 ... "
아, 그래.. 아바돈이니까. 이런 상식 외의 능력도 쓸 수 있는 것이겠지. 다만 깔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는걸. 소리로 따져보면 양은 많지만 크기는 작다. 아주 커다란 것 하나가 떨어지는 것 보다야 적은 것 여러개가 떨어지는 편이 낫지. 하지만.. 내가 과연 소리에만 의지하여 총 몇개의 메테오를 피할 수 있을까?
최대한 몸을 날렵하게 움직여 공격을 피하려 한 후, 검을 고쳐잡아 호선을 그렸다.
회피 .dice 1 10. = 8
공격 .dice 1 10. = 9 -
156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10:50:57에밀! 괜찮아! 그래도 공격은 성공했잖아!
-
157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10:51:17안 맞는건 왜 일까... 고민해도 사실 그냥 운이라는것이다.
왜 우리는 이렇게 고통을 받는걸까. 왜 이렇게 공격이 다 한번에 빗나가다니.
일단 떨어지는 운석을 피해 공격하자
회피 .dice 1 10. = 5
공격 .dice 1 10. = 2
-
158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0:54:16아바돈이 에밀이 메테오에 맞은 것을 보며 낄낄거립니다. 머릿속에서 텐게르가 뭐라고 종알종알거리는 거 같지만 홀로그램이라서 그런지. 약간 혼선이 온 모양입니다 내용이 잘 들리지 않네요.
베첼이 피하는 걸 보면서 캬아아악거리네요. 테럿의 공격을 사사삭 피해냅니다!
그런 와중에 가해지는 공격은 생각보다 짜증나는 모양인지. 회복을 시도합니다!
아바돈
회복-3000
회복취소-각자 1 10을 굴려 3명일 시 합계 13이상일 시 회복취소.
데미지-없음
체력-4000
3턴 후 패시브 카운터 1개 쌓임 -
159 테럿 (bPOfW2PPss) 2020. 9. 5. 오후 11:10:31왜 모든 공격이 이상할까...
게다가 뭔가 다시 회복도 하고 있다. 이 싸움이 길고 지겨운 전투가 되어 버릴것이다.
회복을 저지해야 한다.
회복 저지 .dice 1 10. = 1
회복을 하려는듯한 부위에 공격을 가하여 완전히 저지시키려고 해본다.
공격 .dice 1 10. = 8 -
160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1:10:5811시 20분까지 받아볼게요오...
혼자라면 5 이상. 2이라면 9 이상이어야 회복저지가 가능합니다~ -
161 에밀 - 실습 (KOuwyY.xwM) 2020. 9. 5. 오후 11:12:36아. 공격에 집중하느라 미처 피하지 못한 몸 위로 메테오가 날아든다. 고통에 눈앞이 섬멸하고, 깨물린 아랫입술이 터져 피가 흐른다. 에밀은 비틀거리며 다리에 힘을 주었다. 머릿속에 이제는 익숙해진 텐게르의 말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았지만, 고통 때문인지 홀로그램으로 인한 혼선 때문인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없었다.
힘겹게 뜬 눈에는 회복을 시도하는 아바돈이 담겼다. 검을 지팡이 삼아 휘청이는 몸을 기댄 채 잠시 숨을 고른다. 피가 흐르는 감촉이 생경하다. 아바돈이 낄낄거리는 소리가 거슬린다... 그래도, 이대로 나가떨어질 수는 없었다. 긴장과 통증으로 떨리는 손에 힘을 주어 검을 잡은 에밀은 아바돈을 향해 공격을 시도했다. 이대로 자기 혼자 회복하게 둘 수야 없지.
.dice 1 10. = 2 회복저지
.dice 1 10. = 1 공격 -
162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11:13:47저는 오늘부터 다갓의 신자가 아닙니다
-
163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1:14:31이제 희망은 베첼 뿐인가..(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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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11:19:01" 맹인이라고 얕잡아보셔선 아니됩니다. 남을 깎아 부리는 오만은 큰 화를 부르는 법입니다. "
눈을 살짝 뜨고, 캬아아악 하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살며시 웃어보였다. 완벽한 기분이다. 처음엔 몸이 무거웠는데, 지금은 마치 바람을 탄 것 처럼 팔다리가 가벼웠다.
하지만 몸을 가벼이 하려는 것은 아무래도 베첼뿐만이 아닌 모양이었다. 금새 조용해졌잖아? 왜지? 무언가 큰 공격을 준비하려는건가? 갑작스런 침묵에 의문을 표한다.
무슨 꿍꿍이인지는 몰라도 저대로 내버려두면 곤란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레이피어를 정면으로 찔러넣어 공격을 시도함과 동시에, 옆으로 베어 한 곳에 신경을 집중할 수 없도록 만든다.
공격 .dice 1 10. = 8
저지 .dice 1 10. = 6 -
165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11:19:36(흐릿)
-
166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11:20:54(침침...)
-
167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1:21:36다갓님 봐줄까요?
.dice 1 4. = 1
1. 봐줘
2. 봐줘
3. 씁. 안돼
4. 한 명만 한 번 더 돌릴 수 있다. -
168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11:22:26Q. 삼주신 성격과 다갓 성격중 누가 더 더럽나요
-
169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11:23:00(!!!)
사실 저는 아직 다갓의 신자입니다 만세만세만만세 다갓님은 자비로우셨다 -
170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1:23:38다갓님이 봐달라네요. 다정하셔라.. 전부 회복이 아니라. 일부분 회복으로 돌립니다!
아바돈은 방해가 들어왔기 때문에 집중이 깨져 일부분밖에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분노한 아바돈이 공격을 거세게 몰아붙입니다!
아바돈
대상-전체
데미지-500
회피-1 10 2개 굴려 합계 10이상시 회피.
체력-4000+1000-1000=4000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이어집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
171 진행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1:24:18어... 다갓이요..(???)
그래도 삼주신은 봐주는 선택지도 가끔 있는데 다갓은 가차없잖아요. -
172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11:24:33수고했어~~~~
이제 에밀이랑 일상 마저 돌려야지.
답레...기다린다. -
173 에밀주 (KOuwyY.xwM) 2020. 9. 5. 오후 11:26:05수고하셨습니다~ 베첼 답레는 금방 가져올게요!
-
174 테럿주 (bPOfW2PPss) 2020. 9. 5. 오후 11:26:23수고하셨습니다!
눈앞에서 떡하니 체력회복 하는데 다이스가 잘 나오기만을 빌어야 한다니... -
175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11:26:27situplay>1596241551>62
여기 답레야~ -
176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11:29:46>>174
맞어.... 7000 회복했으면 오너 억울해서 오버런드라이브 써버렸다(()) -
177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1:32:34다들 수고하셨어요!
(사실 원래는 인당 3000으로 가려다가 그건 너무했다고 생각해서 일괄 3000으로 갔다고 한다)
아무튼 삼주신보다 다갓이 더 가차없슴다. 저는 아마 관전 조금 하다가 잘 것 같네요.. 오늘 너무 체력을 썼어.. -
178 테럿주 (bPOfW2PPss) 2020. 9. 5. 오후 11:35:02일단 캡틴이 가기전에 건의 하고 싶어!
전투가 너무 다이스 수치가 높느냐 낮느냐에만 달려 있어서 전투에서 다이스 굴리는거 말고 할수 있는게 생각이 안나.
조금 선택지가 다양하면 좋겠다! -
179 ◆tOeyGVb66E (XL7F1k/bsk) 2020. 9. 5. 오후 11:43:22음.. 다이스 굴리는 거 말고라...
인챈트나.. 포션을 이용한 것이나.. 사전조사를 통해 몇 가지 가능하기는 합니다..
예를들자면 성인이 되면 5이상시 명중으로 높아지는데.. 인챈트는 최소값이 4부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명중률이 높아지고..
포션은 주마다 만들 수 있는 수량이 정해져있지만(보통 적성있는 이가. 3병 가량) 100% 명중입니아. 포션의 효능은.. 에.. 실명효과로 공격이 빗나감 혹은 여러분의 공격이 무조건 맞음.. 이라던가.. 묻힌 다음에 폭발시켜서 지효성 폭탄이라던가..
또 사전조사를 통해 아바돈의 체력을 깎거나 아바돈의 패턴을 약화시키거나 패턴분석을 통해 명중률을 낮출 수도 있어요.. (ㅇㄴ래 6이상이어야 회피인데 4이상이어야 회피로 가던가요..)
제가 지금 졸러서 4학년이랑 성인 기간도 말하는 것 같은데.. 상관어보나..
제가 다이스 없이 운영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게 제가 좀 사람에 크게 이끌리는 타입이다 보니 다이스 없이는 편파를 할 가능성이 냎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최대한 공정을 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180 베첼주 ◆t/uXiCCh02 (2oOydkssGo) 2020. 9. 5. 오후 11:48:07레주 진짜 졸려보인다... 뭔가 꿀팁을 얻은 기분이네. 조사같은 것을 통해 보너스 다이스 비슷한 것을 받을 수 있었구나. 오케이 기억해두겠어.
그리고 이제 자러가.. 레주 타이핑치는데 쓰러질것같애... -
181 테럿주 (bPOfW2PPss) 2020. 9. 5. 오후 11:55:32이런 방법들이 있구나! 사전 조사나 인첸트 포션 같은것도 열심히 만들어야 겠네.
그런데 사전조사 이런건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피곤하면 어여 자러가! 대답은 나중에 언제든 해줘도 되니까!
답변 고마워! -
182 에밀 - 베첼 (KOuwyY.xwM) 2020. 9. 5. 오후 11:57:25"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요. 제 생각은 그렇다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노아레... 아, 베체르손 출신이십니까?"
귀족 가문들에 대해 관심이 없다 해도 입에 입을 타고 전해지는 소문까지 막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머릿속 어딘가에 잠겨 있던 기억의 편린이 문득 떠올랐다. 에밀이 아직 고향에 있을 때 들은 이야기였다. 일을 돕던 중이라 자세히 들은 것은 아니었지만, 베체르손 왕국에 그러한 이름의 가문이 있다더라, 뛰어난 능력의 고아를 입양해 가문의 성을 잇는다더라 하는 내용은 확실히 기억에 남아 있었다. 아무래도 혈통을 중시하는 다른 귀족 가문들보다야 특이한 것은 확실했으니까.
"어떻게... 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머릿속으로 종종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이곳에 온 이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던가? 그의 기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대답은 '아니'였다. 로라시아 섬에 도착한 이후로는 이상한 일 투성이였다. 신의 음성이 들리지를 않나, 잠이 든 새에 현몽하시지를 않나, 달의 신과 마주하질 않나, 수업 중에 상급 아바돈이 튀어나오질 않나... 기억을 되짚을수록 늘어나기만 하는 궁금증에 무언가를 떨쳐내듯 고개를 휘저었다. 생각을 비우기 위해 시작한 대화였다. 고민거리가 더 늘어나는 것은 곤란했다.
가만히 상대의 혼잣말을 듣던 에밀은 그가 무엇인가를 의식한 듯 웃으며 화제를 돌리자 별 말 없이 그를 따랐다. 어차피 지금 생각해 봤자 정답이 나올 문제도 아니지 않은가. 지금은 좀 더...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들 수 있는, 그런 이야기. 아바돈과의 전투를 진행하며 곁눈질로 본 베첼의 싸움을 떠올린 에밀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군요.
"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투에는 영 능하지를 못해서요. 실전에서 누군가의 발목을 잡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러고 보니, 레이피어를 쓰시더군요. 배우신 적이 있으신가 봅니다." -
183 에밀주 (jXRsRmA23M) 2020. 9. 6. 오전 12:02:23아이고 캡틴 진짜 피곤하신가 보다... 어여 주무세요. 좋은 밤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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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전 12:16:41사전 조사는.. >>0에 있는 조사 장소에서 조사하는게 사전조사입니다.. 교내를 선택할 시 높을 경우 다음 실습에서 쓸 아바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혹은.. 교외에서 막 들어온 아바돈이다. 라던가요..
그 외에 인챈트나 아티팩트는 라트나랑 일상할 때 의뢰가 가능하고(근데 들어줄 지는..)
포션은 포셔너 수업을 들어야지 제조가 가능합니다. 다만 4학년이 되면 여러 포션이 해금될 거에요..
이것만 답해드리고 갑니다.. 다들 안녕.. -
185 테럿주 (GP8VuFdf12) 2020. 9. 6. 오전 12:21:28잘자아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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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베첼 - 에밀 (dr1ZraibKE) 2020. 9. 6. 오전 12:34:08어떻게 듣는지를 모른다고.. 하긴, 아무리 사제라 한들 신의 변덕과 생각을 어떻게 다 읽어낼 수 있겠는가. 뒤가 캥기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아무리 붙잡아도 지금으로선 도저히 답을 알 수 없는 문제에 굳이 얽매이고 싶지 않았다. 때가 되면 아마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지. 진실이란 무릇 그런 것이니.
자신의 가문이 타지역에까지 들릴 정도로 유명한 가문이었던가? 베첼의 성을 알아본 에밀의 반응에 반갑다는듯 화사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물론 한번 들으면 뇌리에 남을 이름이라 해도, 기억에 오래 남는 것과 잘 알려지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
" 저희 집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조금 쑥쓰럽군요. 노아레를 아는 이가 나타난 이상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좀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
베첼은 자신의 싸움에 온전히 임하는 것도 벅찼는데, 상대방은 자신이 싸우는 모습마저 곁눈질로나마 살펴볼 여유가 있었던 것인가. 어쩐지 그가 필사적으로 검을 놀리는 모습을 교수들 말고도 지켜보던 사람이 있다 생각하니 약간 멋쩍은 기분이 들어 푸스스 웃음소리를 흘렸다.
" 제가 로머가 되고 싶단 뜻을 보이니 큰형님께서 2년 정도 검술을 지도해주셨었습니다. 처음엔 두손검인 바스타드 소드를 쓰려고 생각했는데, 저는 평범한 이들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상황에 더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레이피어를 추천해주시더군요. 그리고. ..바스타드는 얇은 지팡이 안에 못들어가지 않겠느냐고도.. "
큰형님은 정말 강인하신 분이었지. 집안 사람 어느 누구도 형님에게서 검술로 이길 수는 없었어. 에밀이 고향을 떠올리며 얕은 향수병에 잠겼던 것 처럼, 이번엔 베첼이 숨을 고르게 내뱉으며 옛생각을 떠올리는 듯 보였다.
" 처음 검을 배웠을 때는 모의 대련을 할 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검을 놓쳤던 것이 생각납니다. 바로 발밑에 떨어진 무기를 찾지 못해 방황할 때마다 귀청이 떨어지도록 혼나곤 했지요. 그 때, 저희 형님깨서 뭐라고 하셨는지 아십니까? "
" 손목이 잘려도 무기는 놓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
187 에밀주 (jXRsRmA23M) 2020. 9. 6. 오전 12:46:23테럿주 답레는 아침에 줘도 될까? 내일 일찍 일정이 있어서.. 벌써 눈이 감기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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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전 12:47:25테럿과 나를 헷갈리는걸 보니 진짜 졸린가보네...
잘자! 좋은꿈! -
189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전 9:29:29모닝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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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1:24:40갱신합니다~ 오늘은 6시 반에 체크를 해요.
오늘 마무리되고 나면..(방긋) -
191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2:31:40오늘 마무리되면 뭔가가 있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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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에밀 - 베첼 (jXRsRmA23M) 2020. 9. 6. 오후 3:21:54"그런 가문이 있다는 것만 들었습니다. 간간히 마을을 찾아오는 상인들이 있거든요."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은 외부와의 교류가 그리 활발하지 못했다. 그런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 마을을 지나치는 방랑자와 상인들이 물어 오는 소문과 이야기는 좋은 유희거리였다. 특히 그것이 귀족들에 관한 것이라면 더더욱. 어느 가문이 누구와 혼약을 맺었다더라, 집안 간에 다툼이 일어났다더라 하는 이야기들은 입 밖으로 꺼내지기가 무섭게 우후죽순 퍼져나가 순식간에 온 마을의 수다거리가 되고는 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베첼의 얼굴에서는 흐린 그리움이 묻어났다. 방금 자신의 모습이 저랬을까. 에밀은 동질감에 고개를 끄덕였다. 고향을 떠나와 새로운 땅에 적응한다는 점에서 아마 이곳의 모든 학생들은 같은 마음을 공유하겠지.
"좋은 형님이셨군요. 부럽습니다. ...진정한 검사이시기도 하고요. 기회가 된다면 꼭 그런 분께 검을 배워 보고 싶네요."
듣고 나니 일리 있는 이야기다. 검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었지만, 바스타드보다는 레이피어가 민첩성 면에서 낫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니까. 지팡이 안에 넣는 식으로 주문 제작할 수도 있을 터였고. 빠른 납득을 마친 에밀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어지는 말을 경청했다. 한껏 추억에 잠긴 상대를 굳이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부럽다는 이야기는 진심이었다. 에밀은 신전에서 자랐고, 다른 신관들과 형제처럼 자랐다 해도 친가족에 대한 결핍은 언제나 존재했던 것이었으니까. 생각이 미치니 그리움이 찾아오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신전의 잡일은 제가 모두 도맡아 하곤 했는데, 잘 지내고 있으려나. 오랜만에 편지라도 한 통 써야겠다는 다짐이 들었다. -
193 에밀주 (jXRsRmA23M) 2020. 9. 6. 오후 3:22:41반 졸면서 썼더니 정신을 놓았나...(머리팍팍) 아무리 그래도 이름을 헷갈리다니 미안합니다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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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베첼 - 에밀 (dr1ZraibKE) 2020. 9. 6. 오후 6:09:52" 후후, 그런 말을 들으니 마치 제가 칭찬을 받은 듯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그대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그대가 살던 마을은 어떤 곳이었습니까? 무릇 태어난 새는 언젠가 둥지를 떠나야한다고 하나, 왜 일찍이 고향을 떠나 이 곳에 오셨습니까. "
곁에 놓인 지팡이의 손잡이를 만지작거렸다. 집안에 제 소식을 전하고 싶은 것은 베첼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글을 읽을 수도 쓸 수도 없으니, 편지 한통 적기가 힘들어 언제나 그 점이 마음 한 구석을 신경쓰이게 했다. 어머니와 아버지 입장에선 제 이야기 하나 띄워보내지 않는 아들이 꽤 걱정스러우시리라. 무언가 방법이 있다면 좋을텐데.
" 저는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어서 모르헌에 왔습니다. 로머가 되는 것은 두 눈이 멀쩡한 이들에게도 위험천만한 일이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지만, 배우는 것은 무엇이던 즐겁지 않습니까. "
그렇다. 다른 형제자매들에게 검술이나, 그림이나, 글짓기 등등의 재능이 있다면, 베첼에게는 배움 그 자체에 대한 소양이 존재했다. 끊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면서도 뛰어넘으려드는 의지. 그 칼날이 이 곳을 떠나 자립하게 될 때 까지 무뎌지지 않기를 바란다. 자신은 물론 코 앞에 있을 상대방도.
" 낯선 땅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제가 얼마나 들떠있는지 그대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대의 말씨는 부드럽고 듣는 이로 하여금 기쁨을 느끼게 하니, 제 생각에 아마 그대와 저는 아주 절친한 사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 생각하십니까? " -
195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6:10:39(흥미진진)
오늘도 어제처럼 6시 반부터 체크를 받을 예정입니다! -
196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6:24:08깹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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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6:29:41체크체크를 합니다아~ 7시까지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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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6:30:44ヽミ ´∀`ミ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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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6:39:30안녕하세요 베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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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6:40:25안녕 레주~ 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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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6:47:42간단한 걸 작성하고 있슴다. 다음주 이벤트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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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6:49:50와~ 신난다~ 다음주에는 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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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6:51:45대항전의... 경기를 하겠네요!
일종의. 미로탐험에서 뭘 먼저 찾는다거나.. 뭐 그런 느낌임당 -
204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6:54:52미로...?
(베첼 봄)
화이팅! 너의 공간자각능력을 믿어! -
205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7:00:137시가 되었네요!
>>170에 반응해주시면 됩니다!
7시 20분까지 받아요! -
206 테럿주 (GP8VuFdf12) 2020. 9. 6. 오후 7:00:40갱신... 그런데 일이 있어서 못 올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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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7:03:55설마 하니 졸지에 베첼 혼자 솔로플레이 해야하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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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7:08:09테럿주도 안녕하세요~
솔로로 잡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당!(?) -
209 베첼 루어스 노아레 (dr1ZraibKE) 2020. 9. 6. 오후 7:17:41울부짖는 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들려온다. 사방을 가득 메운 허공의 진동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어떻게 된거지? 눈 없이도 자세한 정황을 빨리 파악해야 하는데. 분명 데미지가 들어갔음에도 아바돈은 어쩐지 지친 기색이 느껴지지 않았다. 거기다가, 이 기운은 뭐지? 무언가 크고, 끔찍하고...
조금 더 검을 예리하게 다뤄야 해.
필사적으로 나아가서 아바돈의 살갖에 레이피어를 찔러넣었다.
회피 .dice 1 10. = 10 .dice 1 10. = 5
공격 .dice 1 10. = 10
-
210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7:24:14아바돈이 울부짖습니다. 공격 대신 당신을 휘감으려고 합니다!
아바돈
대상-전체
데미지-0. 특수. 휘감기(걸릴 경우 다음 턴 공격 불가능)
회피-1 10 굴려 4이상시 회피가능.
체력-3400 -
211 베첼 루어스 노아레 (dr1ZraibKE) 2020. 9. 6. 오후 7:29:20달리면서 느껴지는 바람이 빠르게 베첼의 곁을 스쳐지나갔다. 이 일관된 흐름 안에서 이질감이 느껴지는 흐름을 잘 들어야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무언가가 자신에게 살기를 품고 다가오는 것이 느껴져, 공중으로 도약해 회피하고자 한다.
회피 .dice 1 10. = 6
또한, 레이피어를 두 손으로 쥐고 아래로 내리찍으려 한다.
공격 .dice 1 10. = 1 -
212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7:39:30아바돈은 베첼을 휘감지는 못했지만 공격을 회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앨리. 그 기억을 잘 기억하고 있으려무나. 응?
당신의 머릿속에 그 속삭임이 희미하게 들릴까요? 아바돈이 울그락불그락거리며 형태가 조금 무너집니다. 무너진 형체를 복구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할 게 많군요... 지금은 공격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대신 디버프를 먹이려 하겠지만요!
아바돈
데미지-없음
특수-3턴간 공격력 절반화 디버프
회피-문제 풀기
'박하, 사과, 혼합이라는 라벨이 붙은 세 사탕상자에는 원래 박하에는 박하사탕이. 사과에는 사과하탕이. 혼합이는 섞여있어야 한다. 모든 사탕이 잘못 들어있다면 확인하기 위해 최소로 상자를 여는 수는?'
체력-3400 -
213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7:44:35
-
214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7:46:05엣. 엄청 간단한 문제임다(?)
-
215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7:47:17세 상자 안에 들어있는 모든 사탕의 갯수의 합은 언제나 동일해?
-
216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7:50:56사탕의 개수는 상관없어요! 그냥 '종류'가 잘못 들어있는 것 뿐이에오!
-
217 베첼 루어스 노아레 (dr1ZraibKE) 2020. 9. 6. 오후 7:53:31" 아..? "
머리속에 갑자기 들리는 낯선 이의 목소리를 듣고 아주 찰나 동작을 머뭇거렸다. 앨리..? 누굴 보고 하는... 아차, 이럴 때가 아니야!
무언가 울부짖는 소리가 크게 흔들리는 듯 하다.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아바돈에게 들어간 데미지가 꽤 상당한건가. 하지만 방심해선 안돼!
공격을 하지 않는 틈을 타 재빨리 레이피어를 빼들었다.
회피 답 : 1번.
공격 .dice 1 10. = 4 -
218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7:56:07답 수정하고 싶어졌어
3번 같아.. -
219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7:57:58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지 않나요? 킨티아. 혹은 아르테미스의 목소리. 참으로 나긋나긋하지요.
-바치는 것에 취하는구나.
누군지 알 수 없는 목소리도 스쳐지나가는군요.
아무튼 아바돈은 디버프를 실패했기에 자신에게 버프를 걸려 합니다!
아바돈
대상-본인
데미지-없음
특수-버프(공격을 반드시 명중시킨다)
해제-다이스 2개를 굴려(1 10) 합계 8이상시 해제
체력-3400 -
220 베첼 루어스 노아레 (dr1ZraibKE) 2020. 9. 6. 오후 8:05:47" 킨티아... 그리고... "
의문의 A... 칼라미티님의 비밀... 앨리....
앨리?
입술을 앙 다물고 세차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왜 갑자기 지금 킨티아의 목소리가 들리는거지? 또 다른 목소리는 누구고? 안돼 집중해야해. 젠장,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
아바돈의 움직임이 이상하게 적어졌다. 아까부터 계속 무언가 잔꾀를 부리려고 하는 것 같은데, 학생들에게 족족 제지당하고 있는 듯 싶다. 그렇다면...
지금 공격을 퍼붓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어진다!
" 하아!! "
공격 .dice 1 10. = 3
저지 .dice 1 10. = 2 .dice 1 10. = 1 -
221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8:06:263 2 1
뭐지? 전멸로 향하는 카운트다운인가? -
222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8:10:15-기억하고 기억해야. 진짜일 때...
그런 목소리가 들리지만.. 그것을 반응하기도 전에 아바돈이 잔상을 남길 정도로 빠르게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대신 사람이 많아서 데미지를 크게 주는 것은 불가능한 모양입니다!
아바돈
데미지-200(무조건 명중)
회피-불능
체력-3400 -
223 베첼 루어스 노아레 (dr1ZraibKE) 2020. 9. 6. 오후 8:14:44헉, 머릿속을 울리는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순간 정신이 팔렸던 모양이다. 칼 끝이 보기 좋게 공기를 가르고, 손에 아무런 감각이 없고 나서야 자신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 깨달았다.
바람이 이동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지금 어디에 있지? 당황한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면, 가슴께를 깊게 긁고 지나가는 발톱이 있다.
" 큭! "
화끈. 왼손으로 후두둑 따뜻한 피가 흐르기 시작하는 상처부위를 틀어막으면, 그제서야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 느껴지기 시작한다. 지금 나를 공격했으니 아마 지금쯤 있는 곳은..
공격 .dice 1 10. = 9 -
224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8:17:47아바돈이 공격을 받고 낑낑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소름끼칠만큼 어리고 연약한 동물같은 소리입니다.
-끼이잉...
공격을 할 기운이 떨어지는 것인지..
아바돈-공격 없음
체력-2800 -
225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8:20:58뭐야.. 낑낑거리지 마... 친구네 집 갱얼쥐 생각나서 마음 약해진다...
-
226 베첼 루어스 노아레 (dr1ZraibKE) 2020. 9. 6. 오후 8:27:44" ... ... ... "
이건 또 뭐하는 상황이지?
화내고, 비웃고, 의기양양하던 아바돈이 갑자기 꼬리를 내린 강아지처럼 앓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문득 신에게 용서를 구하며 죽어간 그 아바돈들의 최후를 떠올렸지만, 이번엔 그저 홀로그램에 불과하니. 그들과 같은 결말을 맞이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실제 개체도 궁지에 몰리면 저리 행동하는가?
피부가 찢어져 따끔거리는 가슴을 곧게 펴고, 검을 들었다. 송구스럽습니다만, 저는 당신을 끝장내야만 합니다.
공격 .dice 1 10. = 9
남은 체력 : 800 -
227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8:31:21-몰라...
무언가 가느다란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그러나 홀로그램은 홀로그램. 진짜는 아니지요. 그 소리는 사라져버렸고.. 아바돈이 공격을 재개하려 합니다!
큰 공격 준비중.
데미지-500
카운트 2턴
회피-데미지 600이상 먹일 경우 해제
체력-2200 -
228 베첼 루어스 노아레 (dr1ZraibKE) 2020. 9. 6. 오후 8:38:37또 다시 그 기분나쁜 암흑이다. 검고 깊은 구멍 안에서 넘쳐흐를 것만 같은 그 어둠.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불쾌한 꿈틀거림.
하지만 역시 저 아바돈도 지칠대로 지쳤다는 느낌이다. 아까보다 한결 막기 쉬워보여..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심해선 안되는 것이 전장이다.
" 손목이 잘려도.. 검은 놓치지 마라. "
꽉. 손잡이를 틀어쥐고 날렵하게 찔러넣렀다.
공격 .dice 1 10. = 6 -
229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8:39:49솔로플레이를 하고 있단 것에 다이스갓께서도 측은함을 느끼시는 모양.
-
230 이름 없음 (noi4qr8Pbo) 2020. 9. 6. 오후 8:40:37아바돈은 깽! 하는 소리를 내며 찔린 상처를 핥으며 날아가 처퍼덕 늘어져 있습니다.
-흐응...
불만스럽다는 듯한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군요...
아바돈
데미지 취소됨
공격 없음.
체력-1600 -
231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8:43:27다갓께서도 안쓰러움을 주신 것...
-
232 베첼 루어스 노아레 (dr1ZraibKE) 2020. 9. 6. 오후 8:47:51홀로그램에 불과하다고는 하나, 상대방이 꽤 고통스러워보인다. 최후의 발악으로 보였던 공격을 저지당하자 마치 모든 전의를 상실한 듯 공기는 고요해졌고 베첼은 더러워진 검을 들고 그 자리에 서있었다.
" 킨티아.. 저는 당신과 약속한 것이 있지 않습니까.. "
머릿속에 희미하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중얼거리며 혼잣말로 답했다. 이제 슬슬 이 싸움을 끝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레이피어를 그러잡곤 기척이 느껴지는 곳을 향해 뻗었다. 온 몸의 피가 끓어오르는 기분. 참 길고도 짧은 전투였다. 그만하자.
" 금방.. 편안해지게 해드리겠습니다. "
* [오버런 드라이브] 사용
공격 .dice 1 10. = 6 -
233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8:49:59오. 베첼의 오버런 드라이브로 인해 아바돈이 비명을지르며 죽었습니다! 홀로그램 아바돈은 죽은 뒤에도 해체 실습을 위해 잔해가 남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현실이 더 깔끔하게 죽는단 말이지요.
산 채로 해체되어야 가능한 것이기에...
홀로그램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에슈테와 -
234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8:51:24은영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꽤 괜찮았습니다.
이건 에슈테의 말이고요.
...은영은 희미한 웃음을 보입니다.
아무튼... 오늘의 실습은 끝인가 봅니다. 치유를 받고 기숙사로 돌아가면 되겠습니다.
//일요일은 이렇게 짤막하게 끝났습니다! 중도작성 너 이색기.. -
235 진행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8:51:56그리고 저는 다음주 이벤트나.. 뭐. 이것저것 작성해야겠군요..(흐느적)
수고하셨습니다! -
236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8:52:43어찌저찌 막타를 가져가버렸군. 수고했어 레주!
아 심심해졋다... -
237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8:59:49막타막타인 것입니다..
으음.. 가벼운 질문을 받을 수도 있고.. 다이스로 진단을 돌려도 괜찮겠네요..(생각생각) -
238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9:03:21가장 궁금한 것은 우리 킨티아께서 뭐가 그리 불만이셨을까? 고... A 칼라미티설은... 반쯤 틀린 것 같기도 하고..크아악 빨리 스토리 진행해야만.
-
239 ◆tOeyGVb66E (noi4qr8Pbo) 2020. 9. 6. 오후 9:06:041학년 마지막 이벤트 때를 빌드업!
A와 칼라미티가 관계가 없는 건 아니지요! 다만 칼라미티=A는 아니에욤 반쯤은 틀렸지만 반쯤은 맞는(?) -
240 베첼주 ◆t/uXiCCh02 (dr1ZraibKE) 2020. 9. 6. 오후 9:22:56그러고보면 우리 1학년 다음이 바로 4학년이구나.. 좀 아쉽다.. 내 2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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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전 12:35:31갱신
-
242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전 12:51:01에밀 루미에르
의 꿈에서 현몽한 이들의 대화. 따지자면 신탁.
-너희의 대항전은 그렇게 어렵진 않을걸?
-수없이 많은 대항전으로 내게 바쳐진 열망과 그러한 감정들...
-그것이 바탕이 되겠지.
-궁금한 것이나 얻고 싶은 게 있느냐?
-인챈트 스크롤... 아티팩트... 혹은 포션... 또는 정보...
-원하는 것 중 일부는 내려줄 수 있을 것이니.
_____________
루키우스 클라디아
[월간 디클란]
제 1008호
타이틀 기사
"연쇄 살인마 존 도우 체포!"
"온시 도시국가의 괴멸 확정. 영토를 어디에 편입할지 다툼이 있어.. 회담이 열릴 예정"
"월간 디클란 1000호를 기념한 기념관이 시공 중."
(page 3~)
"개척지 릴리를 알아보자"
(다음 호에는 목단을 알아봅니다)
(page 22. 하마르티아 코너)
"올해 대항전 일정 중 하이라이트가 열릴 예정"
"상위 학년의 대항전에서 모르헌 아카데미 학생이 우수한 성적 보여..."
"아카데미 대항전 일정 중 올해는 1학년도 가벼운 경기를 해볼 예정."
"부실 아카데미 관련 시위 격화.. 대항전에는 영향 없어"
(page 23. 교육 코너)
퀴즈 코너
'맞추는 분께 추첨을 통해 자동차, 순금 등의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후원 '샤르거', '나흐', '케크'
(사진첨부)
-유머 코너는 퀴즈 코너와 통합되었습니다.
십자말풀이들이 존재. 다 적어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드립니다.
연예인 코너&패션코너
"모 연예인이 큰 스캔들을 일으켜..."
"클래식 핑크를 잘 소화한 연예인 패션 중계"
음식코너
오늘의 음식은 베체르손의 햄버거입니다. 엄청난 고기와 채소와 빵을 한 번에 먹는 이 음식은 대단한 중량을 자랑하는데요. 무려 2kg에 달하는 햄버거와 4인분의 감자튀김과 2000cc의 음료를 30분 내로 먹어야 하는 도전대회도 있다고 합니다!
_____________
청 아가피어/베첼
A의 편지입니다. 베첼에게는 점자로 적어줬겠군요.
-시작점에 설 날이 얼마 남지 아니하였겠지.
-달이 뜰 것이고..
-대지의 주인이 피를 흘리겠지.
-(베첼 한정) 인챈트 구매권 1장을 동봉한다.
-(베첼 한정) 살 게 있다면 상점에서 1개를 구매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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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인챈트 상점 개점.
https://www.evernote.com/shard/s429/sh/2830763f-065d-40cc-ab88-940ec15097e1/25f29f5c56c681fdc28f83610e8774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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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전 12:55:03요즘 안 오시니...
다른 분들도 월간 디클란의 기사 하나쯤은 선택해서 볼 수 있게 해야하려나요... -
244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전 1:01:30와!!! 신난다!!!! 드디어 A가 나한테 말을 걸어줬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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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전 1:05:03A가 매 주 편지를 보내긴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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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전 1:09:10그래도 첫편지라서 설렌다 ㅠㅠㅠㅠㅠ 인챈트 상점... 무슨 스크롤을 살지 벌써 고민된다 히히.... 스크롤 효과같은건 따로 안적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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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에밀주 (f9A10q6IJU) 2020. 9. 7. 오전 1:15:55(방금 집에 들어온 인간)(이벤트 놓침)(슬픔)
정보... 아바돈이랑 삼주신 관계 물으면 알려주시려나요. -
248 에밀 - 베첼 (f9A10q6IJU) 2020. 9. 7. 오전 1:16:44"페르파테라는 곳에서 왔습니다. 대륙의 동부 해안과 접해 있는 도시 국가이지요.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그닥 살기 좋은 곳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좋으신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만약 페르파테가 어떤 곳인지, 아니 어업을 생업으로 삼은 자들이 어떠한지라도 아는 이가 주변에 있었다면 방금 에밀의 말에 제 귀를 의심하지 않았을까. 국토의 대부분이 높은 산으로 뒤덮인 데다, 얼마 없는 평지마저 염분을 머금어 농업은 꿈도 꾸지 못하는 땅. 그곳에 터를 잡은 이들은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친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다. 고되고 위험한 일에 길들여진 그곳의 사람들은 여느 어촌 마을이 그렇듯 억세고 거친 데가 있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렇지 않고서야 살아남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밀의 눈에는 정답기 그지없는 모습이었다. 워낙 오래 본 모습이라 익숙해진 탓일 수도 있고, 뭐든 좋은 점만 보려는 성정이 이곳에도 적용된 탓일 수도 있으리라.
자신이 왜 모르헌에 왔는가. 곧바로 대답하기는 쉽지 않은 질문이었다. 제대로 된 한 명의 신관이 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할 것이 많았지만 가르쳐 줄 사람은 충분치 않았고, 스스로 알아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받아 줄 신전도 없는 상황에서 에밀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았다.
"신관에게 있어, 신의 이름으로 죄악의 상징을 처단하는 것보다 바람직한 일이 있겠습니까. 언제까지나 신전에 붙박혀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새로운 갈을 찾았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의가 깊으시군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무엇이든 배우고 익혀 제 것으로 만드는 과정만큼 뜻깊은 일도 없지요. 후에 꼭 로머로서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길지 않은 대화였으나, 존경할 만한 사람이다. 스스로의 한계를 알기 위해 배움을 선택했다는 말을 들으며 든 생각이었다. 이런 사람이라면 자신의 한계도 뛰어넘어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순수히 배움을 향해서만 타오르는 불꽃이 눈에 선히 보이는 것만 같았다. 그렇기에 에밀은 상대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것은 그가 꼭 원하던 바였다.
"이런 분과 가까이 지낼 수 있다니 오히려 제가 영광입니다. 제 말재주가 조금 더 뛰어났다면 지금의 이 기쁨을 무어라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아쉽군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자기 저ㄴ에 답레부터 올리기.. 자꾸 이래저래 늦어지네요 죄송합니다ㅠㅠㅠ -
249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전 1:18:05인챈트 상점이라는 에버노트에서 구매 가능하고요.. 스크롤에 대해서 묻는다면 대답은 해드립니다.(기본 정보만)
1학년 마칠 때까지 효력이 되니까.. 천천히 쓰셔도 됩니다!
에밀주도 어서오세요! -
250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전 1:18:57>>247 묻는 건 자유지만, 대답해 주느냐는 건 별개죠
-
251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전 1:21:48에밀 귀여워!!!!!!!!!!!!!!
에밀 이뻐!!!!!!!!!!!
근데 지금 집에 왔다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
252 에밀주 (f9A10q6IJU) 2020. 9. 7. 오전 1:27:53뭔가 지금 물어도 안 알려주실 것 같으니 다음으로 넘기겠습니다. 엔딩 보면 알게 되겠죠... 하지만 스크롤이나 포션 받기에는 딱히 지금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아티팩트는 신물 있는데 굳이 필요한가 싶고 뜯어낼 만한 게 정보밖에 업ㅅ는데 지금 머리가 안돌아가네요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야겠다 ㅇ<-<
(에밀은 귀엽지 않다는 손짓발짓) 저는 그저 흔한 자본주의의 노예일 뿐...! -
253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전 1:28:53잘자 에밀~ 답레는 써둘게~
그리고 귀여운 것 맞아.. 우리 새끼신관 호롭! -
254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전 1:34:55혹시 모르죠.. 이것저것 될 지도?
저는 자야겟ㄱ네ㅇ요.. 다들 잘자요~ -
255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전 1:37:05레주도 잘자~
-
256 베첼 - 에밀 (5qHoH0YYwI) 2020. 9. 7. 오전 2:29:05해안마을인가. 뱃사람들은 거친 파도를 상대하느라 그 성격이 무척 호전적이며 거칠다고 들었는데. 하지만 소년의 목소리에는 한치의 거짓 없이 그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만 깃들어있을 뿐이었다. 한 명의 아이가 이리 온화하고 심성이 고운 이로 자라나려면 좋은 어른 한둘만으로는 어렵단 것을 알고 있다. 에밀이 보고 지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지, 베첼은 벌써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 나이에 벌써부터 신앙이 이리 투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예전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하는 의문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단순히 부모의 영향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니, 그만두자. 이러면 어떻고 또 저러면 어떻단 말인가.
" 신의 목소리를 들을 정도라니, 그대의 신앙이 얼마나 굳건한지 잘 알겠습니다. 필시 신께서도 그대를... "
무의식적으로 '사랑'이란 단어를 꺼내려다가, 퍼뜩 킨티아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신은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 때의 일이 떠오르자 베첼의 표정이 한순간에 흐려졌다. 사람의 표정을 관찰할 일이 없었기에 그는 표정 관리에 꽤나 서툰 축에 속했다.
" 그대를.. 꽤 아끼시고 계실테지요. "
한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며 웃었다. 아낌과 사랑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끼지만 사랑하진 않는다면, 그것은 꼭 물건을 대할 때 같지 않은가. 하지만 베첼은 제 생각을 조금도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상대방에게 예민할 문제일뿐더러, 많은 이들이 알아봤자 좋을 것 없는 이야기다.
조금 공기가 어색해졌다고 느낄 때, 에밀이 흔쾌히 베첼의 말에 동의의사를 표하는 것을 듣고 마주 기쁘다는 티를 내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앞서 있을 시험에 여간 불안한 것이 아니었는데, 이런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면 걱정할 이유가 하등 없겠다고 생각했다.
" 제가 할 말을 대신 해주십니까. 저 역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고보면 곧 시험이 시작되겠군요. 저는 시험 전에 긴장을 풀 겸 조금 주변을 둘러보고 오려 합니다. 그대도 모쪼록 채비를 잘 갖추어 큰 부상이 없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257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전 9:32:05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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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2:56:09갱신해둡니다!
제가 오늘 서비스센터를 가야 해서 오후~저녁은 못 들어올 수도 있어요~ -
259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2:16:04온라인 클래스 완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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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에밀 - 베첼 (f9A10q6IJU) 2020. 9. 7. 오후 3:34:00부드러이 이어지던 말끝이 돌연히 흐려진다. 고향을 떠올리며 잠시 떨구었던 고개를 들자 무언가가 걸리는 듯 머뭇거리는 얼굴이 눈에 띈다. 곤란한 일이라도 있는 것인가. 궁금증이 불쑥 치밀고 올라왔으나 굳이 묻지는 않았다. 밝히고 싶지 않은 고민을 굳이 들쑤실 생각은 없었다.
"글쎄요, 어찌 그분들의 의중까지 파악할 수 있겠냐만은... 그랬다면 좋겠네요. 아, 물론 그렇지 않다 하셔도 그분들의 뜻을 따르리라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요."
삼주신이 자신을 아낀다. 에밀이 아는 삼주신은 인간에게 일말의 기대도 않는, 허나 따르지 않을 수는 없는 이들이었다. 그런 신들이 누군가를 아낀다 할 수가 있을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자신에게 말을 걸고 꿈에까지 찾아올 이유가 무엇인가. 그저 자신이 신관이기 때문에? 아무리 물음을 던져 봤자 방금 그가 그의 입으로 말했듯, 신의 마음을 한낱 인간이 알 길은 없다.
잠시 굳었던 상대의 얼굴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저 가벼운 고민이었던 것일 뿐일까, 아니면 애써 괜찮은 척을 하는 것일까. 주변을 둘러보자, 이제 부상당한 학생들의 치료도 거의 끝나가는지 교수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보였다. 아마 이제 곧 홀로그램 실습이 시작되겠지. 시작하기 전에 몸이라도 풀어 두는 쪽이 좋을 터였다. 에밀은 상대의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을 정리하려던 목적은 물론이요 친구까지 사귀게 되다니, 이 사람에게 말을 걸기로 한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노라고 에밀은 생각했다.
"예, 당신께서도 몸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또 온다면 좋겠군요." -
261 에밀주 (f9A10q6IJU) 2020. 9. 7. 오후 3:35:16갱신~ 겸 답레 올리기:> 저걸 막레로 받아도 되고, 베첼주가 써 오셔도 될 것 같네요! 일단 미리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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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tOeyGVb66E (NmtfGJrVUw) 2020. 9. 7. 오후 4:51:32갱신합니다! 다들 반가워요~
월간 디클란의 기사들을 묵히기는 애매하므로. 출석하는 분들이 1인1기사는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원하시는 기사를 선택하시면 대략적인 기사를 씁니다! -
263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5:13:23신난다! 혹시 월간 디클란은 시각장애용 점자책도 나와?(..)
에밀은 저걸 막레로 받을게! 일상 즐거웠어~ 다음에 또 돌리자!
여담인데 학교축제 이런 컨셉의 이벤트는 없어? 재밌을 것 같은데.. -
264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5:14:55>>263
지금 여러분들이 월간 디클란을 보는 건 일종의 편법으로 돌려보기에 가깝기 때문에 점자는 나오지 않지만 학생증(악세사리 형태)에 읽히면 학생증에 인식되어서 기사를 읽어줄 수 있습니다. -
265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5:15:54앗. 학교축제같은 컨셉은. 다다음주 정도에 있네요!
그리고 그 다음주부터 1학년 마지막 전투가 벌어지겠지(?) -
266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5:24:001학년 마지막전투? 그 뒤에 4학년으로 훌쩍 뛰어넘겨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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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에밀주 (f9A10q6IJU) 2020. 9. 7. 오후 5:26:29도비이즈프리!! 아 삼주신한테 뭘 뜯어내야 잘 뜯어냈다고 소문이 날까요(?) 아이템은 지금 딱히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진짜 아바돈과의 관계 물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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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5:34:59넵! 4학년으로 올라갑니당!
에밀주도 안녕하세요~ 뭘 뜯어내야 할까요!(???) -
269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5:37:481학년 다음에 바로 4학년이라는건.. 2~3학년은 별 다른 신탁(?)이나 이세계(?)로 끌려가는 일 없이 평범하겠단거구나.
4학년 되면 1학년 시절보다 다른 캐들과 관계가 얼마나 바뀌고 진전했을지 썰푸는 것도 재밌겠다. -
270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5:38:54설정상 1학년 마지막 전투 때 섬이 좀 쑥대밭이 되는 터라(?)
외부 위탁교육에 가깝습니다(???)
물론 교사진은 같으니까 상관없겠지만요(?) -
271 에밀주 (f9A10q6IJU) 2020. 9. 7. 오후 5:41:35쑥대밭이요.??...?..????
대체 1학년 마지막 이벤트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
272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5:42:51아니 외부 위탁교육이라고
아카데미에 뼈빠지게 공부해서 입학해놨더니 학교가 부서지는거야? -
273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5:44:50교사진은 동일합니다! 다만 시설적 면은 어쩔 수 없는 터라...
사실 따지자면 모르헌 아카데미가 그런 일이 거의 없었던 거지. 아카데미 무너지는 건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닙니다.
아바돈 관리 뭣같이 하면 망해요. -
274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5:52:09우리야 허구헌날 학교 부서졋음 좋겠다~ 하지만 모르헌같은 경우엔 좀 억울할 것 같다..
우리로 따지면 서울대 입학해놨더니 서울대가 태풍에라도 휘말려서 걸레짝이 된거잖아... 등록금... -
275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5:59:26서울대 입학했더니 서울대가 걸레짝이 되었다!
인 겁니다... 미국으로 치면 하버드인가..
등록금은 차액은 환불해줍니다. 그리고 일단 등록금이 그리 비싸진 않아욤! -
276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6:12:34선배들 1학년보고 저주받은 XX학번이라고 부르는거 상상간다
-
277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6:21:54저주받은 학번...ㅎㅎㅎ
하긴..이런 일 벌어지는 학번은 얘네가 유일하니까요!(???) -
278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9:44:08난 그냥 A가 질서선에게 너무 가혹한 부탁만은 안해주길 기도할 뿐이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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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0:01:19가혹한 부탁.. 뭐... 가혹하다..라고 볼 수도 있기는 합니다.
만일 -할 경우나. -할 경우에는 말이지요..
근데 그럴 일 없을 거니까..(?) -
280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10:11:32ㄱㅋㄱㅋㄷㅋㄷㅋㄱㅋㄱㅋㄱㅋㄷㅋㄷㅋㄱㅋㄱㅋㅋ
(누구를 죽이라는 부탁까지 상상했던 사람..) -
281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0:17:29세가지 부탁은... 일단 계획된 바로는 1학년 때 한 번, 4학년 때 한 번, 성인 때 한 번.. 이렇게 될 것 같기는 합니다(고개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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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에밀주 (f9A10q6IJU) 2020. 9. 7. 오후 10:28:55쫀밤~ -할 경우에서 -이 너무 거슬리고 불안합니다 호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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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0:33:20좋은 밤이에요 에밀주~
ㅎㅎㅎ 별 거 아닙니다! 사실 현 상황을 봤을 때에는 일어날 일이 희박한 거라... -
284 에밀주 (f9A10q6IJU) 2020. 9. 7. 오후 10:37:37안녕하세요 캡틴!
신탁 다시 읽고 왔는데 칼라미티에게 바쳐진 열망과 감정은 대체 무엇의 바탕이 되는 걸까요... 저번에 신역에서 흘러나오는 걸 모아서 부순다고 했던 거랑 관계가 있나..... 대체 우리 삼주신님들은 무슨 일을 꾸미고 계신가....... -
285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0:40:15그러니까.. 비유하자면, 연료입니다! 발전기를 돌리려면 연료가 필요한데 최소가동연료가 엄청나다.. 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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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에밀주 (f9A10q6IJU) 2020. 9. 7. 오후 10:45:53그리고 그 최소가동연료가 현 세대에서 (아마도)꽉 채워지는군요... 현 1학년들 저주받은 학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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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0:53:19애초에 인간이 아바돈을 잡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런 감정 등등등을 바쳐야 하기 때문이니까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감정셔틀(?)
물론 학생의 감정이 좀 더 큰 감은 있습니다(?)
큐x스러운가(?) -
288 에밀주 (f9A10q6IJU) 2020. 9. 7. 오후 10:55:25사실 로머가 아니라 마법소녀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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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0:56:18그래도 그 마법소녀처럼 끝이 반드시 불행하지는 않아요(?)
사망률만큼 대우가 높으니까오. -
290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11:07:50첫번째 부탁은 가볍게 들어주고
두번째 부탁은 경악하며 들어주고
세번째 부탁은 체념한채 들어주게 되는건 아닐지 -
291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1:09:11후후.. 별 거 아닐지도 몰라요?(모르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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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11:11:12두렵잖아!
그리고 심심해! 뭘하지..? -
293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1:20:41심심하신가요!
간단한 조사를 해본다거나... 기숙사에 붙은 대항전 일정이 있나 살펴보시거나... 월간 디클란 기사를 원해보신다거나? -
294 베첼주 ◆t/uXiCCh02 (5qHoH0YYwI) 2020. 9. 7. 오후 11:21:48간단한 조사.. 좋아!
이번엔 특수 조사지 말고 평범한 조사지로 해봐야지. -
295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1:25:01다만 제가 자러 갈 수 있다는 점은 있습니다!
그러면 선레를 주시면 갈 거랍니다~ -
296 베첼 루어스 노아레 (5qHoH0YYwI) 2020. 9. 7. 오후 11:57:49" 밤인데도 활기차구나. "
늦은 밤이지만 인파가 몰린 시내. 그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선 고개를 들어 선선한 바람을 맞았다. 신체상 실내에 있는 것이 편할텐데도 굳이 밖으로 나온 목적이라면 최근에 어려운 과제를 해내서 이제는 좀 숨을 돌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지.
무엇보다, 바깥을 돌아다니다보면 여러가지 소문을 많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
이 짧은 외출에서 과연 어떤 인상 깊은 사건이 일어날까? -
297 조사! ◆tOeyGVb66E (sUrUs2eHlA) 2020. 9. 7. 오후 11:58:43.dice 1 10. = 2
-
298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2:00:37뭐.. 시내야 언제나 같습니다. 호객행위가 일어나고, 사람들이 놀고 있으며.. 간혹 학생이 보이기도 하고... 특별한 건 안 보이는데요.. 당신의 코 끝에. 이 섬의 근본적인 향 같은 걸 희미하게 흘리는 이가 있어 보이는군요...
또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것도 있군요...
아니면. 그 둘을 외면하고, 뒷골목으로 접어드실 건가요?
-근본적
-아무것도
-무시하고 뒷골목 -
299 베첼 루어스 노아레 (m5uQZPVAEM) 2020. 9. 8. 오전 12:13:15" ...? "
뭐지? 뭔가 이질적인.. 아니, 이질적이라고 해야할까. 이질적이라기보단, 신경쓰이는 향이 나는걸. 향수를 뿌린건가? 그런데 저런 향을 풍기는 향수가 있던가?
애써 사건을 찾으러 뒷골목으로 들어가거나, 아무것도 안하고 이대로 서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쩐지 저 사람에게 관심이 간다.
- 근본적인 향을 따라간다. -
300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2:20:05.dice 1 10. = 6
-
301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2:22:00그 향을 따라가면... 뭔가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산 쪽으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묘하게.. 피 향도 섞이는군요. 피라고 하기엔. 너무 숨이 턱 막히는 압도적임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따라가실 건가요?
따라가지 않는다면 당신의 감각에 뜨이는 여러 가게들이 보일 텐데..
-따라간다 선택시
>다이스 1 10 굴리기
-따라가지 않는다 선택시
>고미술상
>장난감 가게
>서점 -
302 베첼 루어스 노아레 (m5uQZPVAEM) 2020. 9. 8. 오전 12:42:22" ....?! "
뭐지? 왜 산으로 가는데 피비린내가... 아니, 이게 피비린내긴 한가? 어째서 나아갈수록 가선 안된다는 기분이 드는거지?
지팡이 손잡이를 한번 꽉 쥐었다가 허공을 쳐다봤다. 설마 이런 시내 한가운데에 도적들의 소굴이라도 있는건 아니겠지. 잠깐 고민하다가, 다시 성큼성큼 그 냄새를 좇기 시작했다.
- 따라간다
.dice 1 10. = 10 -
303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2:47:31.dice 1 4. = 1
그러면... 어떤 느낌인가... -
304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2:51:06베첼이 따라갈 때마다 압도되어가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겠지요. 다행인 것은 그 압도되어가는 듯한 감각 때문인지 미행당하는 존재는 베첼의 존재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존재는 동굴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고 들어가던 중에. 당신은 분명 동굴이었음에도 하늘을 볼 수 있고 대지를 느낄 수 있었겠지요.. 통하는 곳이었을까요? 그 압도적인 존재는 제단에 무릎꿇고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성인 남성의 목소리에 가까웠을까요? 그것에게서 흘러나오는 그 흐느낌 속에 섞인 고통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신가요? 파헤쳐지고 갈라지는 그 힘이란.. 그럼에도 그것을 잃는 것은 허락될 수 없었으니. 선택한 것이죠.
어떤 반응을 하시려나요... -
305 베첼 루어스 노아레 (m5uQZPVAEM) 2020. 9. 8. 오전 1:02:11이 눅눅한 공기와 메아리는.. 동굴? 하지만 그러면서도 어디선가 바람이 통하는게 느껴져. 꽉막힌 동굴은 아닌 모양이야. 신발 밑창에도 흙과 풀이 밟히고 있어.
여긴 어디지?
어딘지 모르게 어깨가 짓눌리는 기분이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고 파멸당해 절망하는 사람의 흐느낌이 들려왔다. 어떤 이가 비탄스러운 듯이 눈물 짓고 있는 와중, 베첼은 그 자의 뒤에서 물끄러미 서있을 뿐이었다.
- 혼잣말을 하는 것을 듣는다. -
306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03:19.dice 1 10. = 9
-
307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07:32-아.. 선택한 것입니다.. 때가 되어갈 수록 제게 흐르는 것 또한 깊어지겠지요..
-죄과 시스템을.. 그토록 쌓아온 값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온전히일 것입니다.
-그러니..
라고 중얼거리는군요... 무엇을 더 집중해서 들어야 할까요? 점점 열에 달뜬 듯이 헛소리가 섞이고 있군요.
-죽여야 해... 그렇게 파헤치고..
-아니. 그래서 들키면 안 돼..
-감춘 것을..
선택지
-죄과 시스템
-온전히?
-흐르는 것? -
308 베첼 루어스 노아레 (m5uQZPVAEM) 2020. 9. 8. 오전 1:18:16" ... "
꿀꺽, 어쩐지 목이 타오랐다. 제 코 앞에 있는 자는 단순한 광인인가? 혹은 무언가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자인가? 나는 대체 누구를 따라간 것인지.
가만히 귀기울여 그 목소리를 듣다보면, 마치 누군가가 억지로 성대를 열어버리는 것 마냥 홀린듯 따라 중얼거림을 내뱉게 된다.
베첼의 목소리가 동굴 벽을 타고 깊게 울려퍼졌다.
" 죄과 시스템? "
- 죄과 시스템 -
309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23:26.dice 1 10. = 2
-
310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전 1:23:57나 다이스 너무 극과극이지 않아??
-
311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28:14-으흑... 으으... 감히... 배신자가... 배신자가... 감히...
흐느끼는 그가 배신자가.. 라면서 당신을 보고 있는 것이 느껴지십니까? 아니. 보입니다. 피눈물에 각혈한 흔적이 마치.. 마음으로 보는 듯 머리속에 쑤셔넣어져서 보이는 것이지요. 풀어헤쳐져 날개뼈를 덮을 듯한 청록색에 가까운 머리카락의 끝부분이 붉게 물들었고. 같은 색이지만 어둠 속에서 발광하는 듯한 청록색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겠군요.
-죄과... 인간이 배신했기 때문에 필요해진 시스템을 만드신...아니.. 인간을 떠나기 위해.. 만들어주려던 것이었는데...배신으로... 그래.. 그래서... 위대하신 삼주신님께서 배신의 값을 치르도록 하였다..
-그러나 인간이 그 자비도 모른 채로... 죄과를 자의로 비틀었으니..
쿨럭거리며 그가 당신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려 합니다. 한 발짝 떼는 데에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군요. -
312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29:02그러게요.. 극단적이야?
-
313 베첼 루어스 노아레 (m5uQZPVAEM) 2020. 9. 8. 오전 1:38:56" 아... 아. "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며 절로 뒷걸음질이 쳐졌다. 이 느낌은.. 분명 느껴본 적이 있다. 이건, 킨티아의 신역에 갔을 때와 같은...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피비린내의 원인은 이거였나...
한걸음.. 두걸음... 상대가 발걸음을 떼어낼 때 마다 베첼 역시 조금씩 물러서며 긴장어린 식은땀을 흘렸다. 배신? 이게 무슨 소리지? 인간이 신을 배신했다고?
이성적인 대화가 통하련지 알 수는 없지만...
" 저는 그대가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대가 말하는 죄과 시스템이란 것은, 정죄의 기회와 관련이 있는 것입니까? "
아랫입술을 꾹 물고. 물러나는 것을 조심스레 멈췄다.
" ..그대에게서 쇳냄새가 너무도 짙게 납니다. 몸이 성치 않으신듯 하온데, 부디 허락만 해주신다면 그대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가 나서 도와드리겠습니다. " -
314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40:09.dice 1 10. = 7
-
315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45:56-아흐흐흐.... 정죄... 그래.. 정죄...
-정죄의 기회를 주는데도.. 걷어차는 머저리들..
-인간이 지은 죄를 갚기 위해.. 죄과 시스템에...
-삼사라 시스템이...
반쯤 맛이 간 듯이 고개를 축 늘어뜨리며 목소리 조절이 안 되는 듯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그리고 다가가려다가 일정 거리 이상은 못 다가오는군요.
-아아... 피...피를 더 흘려야해.. 죄를.. 열망을... 그 모든 것을 담으려면...
-아냐. 아냐. 치료?
치료라는 말에 깔깔깔 웃으면서 그게 가능할 리 있을까.라고 웃습니다. 어린 아이 같기도, 어른 같기도, 노인 같기도 한 메아리치는 웃음소리가 울리는군요.
-와선 안 될 곳에 온 주제에.. -
316 베첼 루어스 노아레 (m5uQZPVAEM) 2020. 9. 8. 오전 1:55:00" ...말씀해주십시오. 그대께선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저에게는 답이 필요합니다. 아바돈이 정죄의 기회를 놓치고 신벌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죄를 마친 아바돈은 무엇이 되는 겁니까? 아바돈과 사람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입니까? 인간이 언제, 왜 신을 배신한겁니까. 우리가 알아서는 안되는 진실이라는 것이 정말로.. "
아. 저 사람은 무언가를 알고 있다. 그런 느낌이 들자마자 여태까지 눌러 담아왔던 의문들을 한꺼번에 터트리듯이 읆어댔다. 누구에게도 함부로 묻지 못한 것들.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 쌓여 응어리 진 질문들. 말을 가만히 멈추고 상대방이 있는 곳으로 고개를 향하자면, 들려오는 높은 웃음소리에 오소소 팔뚝에 소름이 돋았다.
인간이 알아서는 안되는... 감당할 수 없는....
...킨티아....
" 저의 두번째 이름은 루어스입니다. 그대의 존함은 무엇입니까. " -
317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1:56:52(사람은 아님)(킨티아랑 동류)
.dice 1 10. = 4 -
318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2:04:54-정죄. 정죄.. 인간이 신을 배신하고 이 땅을 만들어...
-아니. 인간이 법칙을 만들었다. 법칙을 만들었기에..
-법칙에 벗어난 심판자가..
쿨럭거리는 탓에 말을 잇지 못하는군요. 그리고 다시 말하는 말에 헛소리가 섞입니다.
-으흐흐... 죽이고 죽여서.. 채워야 해...
-대가를 치르도록..
-아하하... 전부.. 피로 물들이고.. 사산혈해를 쌓아야... 아아. 킨티아.. 보고 합당하다 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니...
그가 제단에 또 피를 왈칵 토해냅니다.
-나..의 이름을 모르는 자가 있으랴..
-내가 있는 이 곳이야말로 나 자신이지 않겠는가.
라고 키득키득 웃으며 그가 말하려 하는군요. 루어스. 루어스. 아아. 학생이구나. A에게 붙잡힌.
-희생제의 선봉장이 될 것이.
그가 날이 연기로 이루어져 일렁거리는 낫을 들었습니다. 대충 낫의 손잡이를 휘두르자 낫의 날이 나타나고 그 날이 연기로 툭툭 떨어진다고 상상하시면 됩니다(?)
-도망치자
-기타 여러 반응 -
319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전 2:08:51(그렇지만 베첼의 입장에선 그냥 광인이 아닐까?)
-
320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2:10:08위압감이라던가.. 아무튼.. 그냥 사람같지는 않아보일지도 몰라요?(?)
-
321 베첼 루어스 노아레 (m5uQZPVAEM) 2020. 9. 8. 오전 2:24:26" 그대.... 아... "
걸쭉한 액체가 바닥같은 곳에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아까보다 한 층 강해진 피냄새에 저도 모르게 다가가려 했다가 갑자기 느껴지는 살기에 동작을 멈췄다. 아니, 살기에만 멈춘 것이 아니다. 이 자가 나를 알고 있다. A를 알고 있다. 또 그 소리다. A에게 붙잡힌, A에게 이용당할.
베첼이 미간을 찡그렸다. 그리곤 이번에도 물었다.
" A의 본명이 앨리입니까? 대체 그의 목적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가 품은 열망은 어느 종류의 것이길래 여신도 당신도 저를 그런 어투로 지칭하시는겁니까. "
하지만, 더 이상 제대로 된 답변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예상하곤 내뱉는 말에 힘을 주진 않았다. 언제나 이런 식이다. 의문이 생기지만 물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다만 한없이 싸늘한 비소와 침묵만이 나를 감쌀 뿐. 알고 싶은 것을 알지 못하는 것 만큼 답답한 일이 또 있을까.
" ..언제까지.. 언제까지 무지에 허덕여야합니까. 언제가 되면! 제 눈 앞에 드리워진 암흑이 걷혀 진실을 볼 수 있습니까! "
살기가 자신을 향해 찬찬히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뒷걸음질의 속도를 조금씩 올리면서도 따지듯 목소리를 높였다. -
322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2:25:43.dice 1 10. = 10
-
323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전 2:26:32사실.. 난 그냥 시내로 나가서.. 운 안좋으면 소매치기나 만나고.. 운 좋으면 길 잃은 애 발견해서 데려다줬다가 보상 받고... 이런걸 상상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지...?
(그냥 선택지를 잘못 고른거임) -
324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2:31:41-앨리라고? 앨리일 이가 없지 않은가. 크...흐흐...아디스터스... 위대한 칼라미티님의 권한을 얻은 자의 그 위대한 이름의 약자를 이용물 따위의 이름이냐 묻다니...
-목적? 목적.. 우리는 같은 목적을 안고 있지... 수없이 많은 칼라미티님의 파편이 A를 만들기 위해 정처없이 떠돌아다녔건만..
-그 모든 조각이 내해에 박혀버렸고...
-하나 남은 것이...
아아.. 더 이상 말할 수도 없이 덜덜 떨리는 그 말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들뜬 그 열망에 찬 듯한 목소리... 공포스러울 만큼 환희에 차 있었을 겁니다.
-아아... 그래... 위대한 아디스터스의 장기말에 손댈 순 없지...
-돌아가거라..
라는 말과 함께. 당신은. 시내 한복판에 서 있었을 겁니다..
-조사를 종료한다
-재개한다(내일 반응)
>고미술상
>오컬트샵
>서점
>장난감 가게
-
325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2:32:09하필 따라간다는 선택지를 골라서...(흐릿)
-
326 조사!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전 2:40:13아무튼.. 올리시면 종료되거나.. 내일 잇겠습니다... 자러 가요! 다들 잘자요~
-
327 베첼 루어스 노아레 (m5uQZPVAEM) 2020. 9. 8. 오전 2:42:18" 아디.... 스터스? "
앨리가 A.. 그러니까, 아디스터스의 이용물에 불과하다고?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그 자도 자신과 같이 A의 제안을 받은 자일지도.. 하지만, 그렇다기엔 킨티아가 그 이름을 꽤 다정히 불렀던 것 같은데..
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광기와도 같은 환희에 찬 상대방의 모습에 본능과도 같은 공포를 느껴 한번 더 뒤로 물러났을 때였다.
" 자, 잠깐-! "
갑자기 공기가 바뀐듯한 기분이 들었다. 작게 헉하고 숨을 들이켜 주변을 둘러보면, 마치 아까전까지의 경험이 환상이었다는 듯 사람들의 기척과 시원한 밤바람의 기분좋은 스침이 느껴졌다.
...생각을 비우려고 나온 거리였는데. 비우기는 커녕 더 골치만 아파진 기분이다.
" .. A.... "
나는 그 날, 골목에서 무슨 약속을 해버린걸까. 나의 선택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몸을 타고 기어오르는 불안감에 몸서리를 치며, 피곤한 정신을 이끌고 기숙사로 돌아갔다.
/ 끝~~~ 늦은 시간까지 수고했어!! 왠지 대박을 건진 것 같네!! -
328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전 2:42:46나도 잔다! 잘자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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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에밀주 (QeT0IoqCQs) 2020. 9. 8. 오전 9:27:51갱신합니다! 좋은 아침~
-
330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후 12:51:04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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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2:03:24갱신합니다~ 다들 반갑습니다!
조사하실 분은 조사하셔도 괜찮고.. 상담 명목으로 이사장님과의 일상같은 것도 괜찮고..(고개끄덕)
아무튼 이것저것 할 수 있겠네요!(?) -
332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후 2:47:41이사장님과 일상 해보고 싶은데.. 무슨 상담을 할지 잘 모르겠다!
그냥 길가다가 마주쳤는데 뭐하세요 같은건 안되려나 ㅠㅠ -
333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2:53:32길가다가 마주칠 수도 있기는 한데, 이사장님은 로라시아 섬 내에서 엄청 유명해서 인파에 밀릴 가능성이 높아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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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후 3:01:39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ㄱㅋㄱㅋㅋ 이사장님~~!~~!~!~!~!~ 얼굴 가리고 다니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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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3:03:52얼굴 가리고 다니기는 합니다!
그래도 눈썰미 좋은 학생이나.. 뭐 특이한 능력을 지닌 학생들은 알아보기는 하지만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룸카페 같은 데로 갈 수 밖에.. -
336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후 3:28:12갑자기 예전에 주말에 길가다가 선생님이랑 마주쳐서 카페에서 음식 얻어먹었던 때가 생각나는군...
이사장님도 그래주시려나 두근! -
337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3:30:56그래주실지도 모르죠..?
돌리실 거면 일상을 돌려도 되고.. 조사를 가도 됩니다!
이대로 잡담도 좋지만요! -
338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후 3:34:55일상을 돌리고는 싶은데.. 지금은 일상을 돌리기엔 너무 배고파.
이따 밥먹고 보자고 베이비... -
339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3:37:56밥먹고 봐요~
저는 좀 쉬어야겠네요.. -
340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후 7:36:29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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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8:02:23갱신합니다~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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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후 9:38:44으앙 씻기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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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9:42:40그치만 씻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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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후 10:01:02맞아. 그치만 밥을 먹어야겠어.
밥을 먹는 김에 심심하니 춤을 춰야지...
₊·*◟(⌯ˇ- ˇ⌯)◜‧*・ -
345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10:02:30밥.. 밥도 잘 먹고 그러시는 겁니다(춤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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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테럿주 (QY.vJDHvMQ) 2020. 9. 8. 오후 10:37: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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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10:40:02어서와요 테럿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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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후 10:48:06테럿 오랜만~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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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테럿주 (QY.vJDHvMQ) 2020. 9. 8. 오후 11:26:59캡틴과 베첼주 반가워!
결국 테럿이 참가 못해서 베첼이 아바돈을 혼자 잡게 되었네... 미안! -
350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11:27:53어떻게든 마무리 되었으니 괜찮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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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베첼주 ◆t/uXiCCh02 (m5uQZPVAEM) 2020. 9. 8. 오후 11:30:27맞아 맞아
다음 이벤트는 그러고보니 대항전이라고 했나? 학교끼리 붙는거라고 했지? -
352 에밀주 (QeT0IoqCQs) 2020. 9. 8. 오후 11:37:15안녕하세요~~
대항전.. 모르헌 말고 또 어떤 아카데미가 있을지 너무나 기대되는 것입니다 -
353 ◆tOeyGVb66E (V6VhdjPFLo) 2020. 9. 8. 오후 11:41:38사실 다른 아카데미랑은 직접적으로 붙지는 않겠지만요!
(미로 형식이라서 애초에 기록경쟁)
아카데미는... 대항전에 나올 만한 아카데미는 기 제국 국립 아카데미, 베체르손 왕국 국립 아카데미, 디클란 공화국 국립 아카데미.. 이 셋 정도..네요! 그 외에 좀 유명한 다른 아카데미도 있기는 한데. 최상위 티어가 요 셋이랑 모르헌이란 얘기입니당
비유하자면 모르헌이 서울대면 다른 국립 아카데미는 연세대나 고려대.. 같은 느낌이려나..(갸웃) -
354 테럿주 (QY.vJDHvMQ) 2020. 9. 8. 오후 11:56:23와 테럿이 참 엄청난 대학
아니 아카데미를 들어 왔구나 -
355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전 12:01:41사실 나이로 따지면 민사고(?) 같은 데이긴 하지만 뭐 어때요(?)
-
356 에밀주 (tMonDXyxlo) 2020. 9. 9. 오전 12:04:05생각보다 더 어마어마한 곳이었군요.. 지능과 육체가 모두 만렙을 찍은 친구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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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전 1:27:24대항전이지만 서로 진짜 무기를 겨루거나 하진 않네...
그리고 일상구함. -
358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전 1:30:02이 시간에 일상은 저는 무리에여(흐므럭)
질문을 받거나 뭐.. 잡담이나는 가능하지만요! -
359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전 1:31:47하긴....어쩔 수 없지. 내일로 미루는 수밖에!
레주 지금 뭐해~? -
360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전 1:33:18잘 준비를 하는 중이죠! 사실 불 끄고 누우면 바로 잘 수 있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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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전 1:43:14빨리 자...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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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전 1:44:20베첼주도 푹 쉬길 바래요!
서울대와 다른 점은 서울대 6수는 가능해도 모르헌 아카데미 4수는 불가능.. -
363 ◆tOeyGVb66E (UMnYweJRN.) 2020. 9. 9. 오전 3:07:53저는 자허 갑니다.. 다들 잘자요
-
364 공지사항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12:37:42기숙사에... 공지가 붙는군요.
[교외 대항전 참가신청서 접수]
접수를 하지 않는다면 참가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갱신! 다들 반가워요~ -
365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1:00:09끄아앙
-
366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3:55:34저 접수는 따로 접수한다는 글을 써야하나?
-
367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3:59:15아뇨 글을 쓸 필요는 없고 이벤트 참가=신청서 넣음이 되는 겁니다!
반가워요 베첼주~ -
368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4:37:47안녕 레주~
미로찾기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걸까? 뭔가 1등을 하면 좋은걸 주려나? -
369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4:38:341등하면.. 로머 취업에 가산점이 붙...
아니 이건 너무 현실적인가. 아무튼 좋은 것도 있습니다! -
370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4:40:46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ㅋ 아니 가산점이래 ㅠㅠㅠ
이사장님이랑 일일 데이트권..(??) -
371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4:49:19이사장님과의 상담을 원하는 것인가...!
에슈테: 상담은 신청하면 할 수 있다만은... -
372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6:58:56저는 상담으론 만족하지 못해요!
같은 소리 하면 퇴학당하겠지? -
373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6:59:58퇴학당하진 않겠지만 이사장님 입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발언은 삼가주시지요. 라는 말은 나올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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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에밀주 (EPTiDAufFY) 2020. 9. 9. 오후 7:05:15어... 이건 뭐죠 모르헌ver.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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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7:25:06앗. 어서오세요 에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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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7:31:05이사장님 반응이 너무 즐겁다
오해가 아닌걸요! 저와 결혼해주세요!
베첼 말고 저요! 저랑 해주세요!!!
(캡틴: ??????) -
377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7:31:18그리고 에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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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7:36:50에에엣.(동공지진)
으으. 컴퓨터로 뭘 하려 했는데 못해먹겠네!(집어던짐) -
379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7:59:16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
뭔진 몰라도 쉬엄쉬엄 하라구~~
그리고 일상구한다~~ -
380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8:00:26일상이나.. 조사나.. 뭐 가능은 합니다!
랜덤일상의 경우 가끔 망픽이 걸리긴 하겠지만요(?) -
381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9:38:49이사장님이랑 놀래~
-
382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9:40:32그러면... 원하는 상황으로(물론 대낮 길거리에서 이사장님! 이라고 외치는 건 무리) 선레를 쓰시면 갑니다!
-
383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9:47:55대낮 길거리에서 이사장님! 이래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
이사장님이 평상시에 뭘하고 다니실지 잘 모르겠다.. 상담을 명목으로 하기엔 상담할만한게 없는데.. 인적드문 학교 구석에서 발견한 것 정도는 되려나 퓨 -
384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9:59:49가능합니다!
다만 이사장님을 발견했을 때 향수 향으로 발견했다... 가 가장 가능성이 높겠네요! -
385 베첼 - 에슈테 (4Aj2LADXaE) 2020. 9. 9. 오후 11:03:31이제 대항전 시즌이구나. 많은 학교가 참전한다고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최상위권 학교라면 단언컨데 삼국의 국립 학교들과 모르헌. 새삼 베첼은 가장 큰 국가의 이름을 딴 세 아카데미와 자신의 학교가 같은 선상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곤 그가 이곳에 어떻게 들어온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대항전의 참가신청서를 받기 시작하자 학생들이 들떠 수다를 떨어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몇학년의 누구는 명문가 출신이니 분명 넣었을거라는 둥, 누가 나가면 게임 끝일텐데 걘 안넣느냐는 둥, 다른 학교의 누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느니, 우리의 우승 확률이 높니 낮니... 굳이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저절로 흘러들어오는 목소리들을 듣고 베첼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그 역시 참가신청서를 넣은 학생들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분명 의미 있는 경험이 되겠지. '
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지름길로 가려고 조금 인적이 드문 곳을 가로질러 걸어가고 있을 때 문득 코 끝에 익숙하면서도 강렬한 향수의 향이 스쳐지나갔다. 순간 걸음을 멈추고 어둠 속을 잠깐 둘러보다보면, 금새 향이 가장 진하게 나는 위치가 어디인지 알게 된다.
저 분이 왜 여기 계시지?하며 다가가도 괜찮은걸까 고민한다. 주위에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면 혼자만의 시간이라도 즐기고 있으신 모양인데.. 말없이 향이 나는 방향을 쭉 쳐다보고 있다가, 대항전에 대해 이것저것 여쭤보기라도 할 셈으로 다가갔다. 괜찮겠지.
기척이 나는 곳을 향해 가슴에 손을 올리고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였다.
" 다흘리흐트 이사장님, 베첼 루어스 노아레가 인사드립니다. 이런 곳에서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 " -
386 에슈테-베첼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11:17:48대항전 시즌에는 이것저것 많은 일이 있다. 이사장실에 사람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것도 이런 시즌이던가. 라고 생각하면서 인적이 드문 정원같은 곳에서 가벼운 서류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향수를 뿌려야 할 시간인가.
향수를 뿌리는 이유라고 하면... 그것은 밝히기는 애매한 것. 하지만 보통 향수를 뿌리면 아바돈에게 어그로가 끌리곤 하지만. 에슈테는 아바돈 수천마리 정도는 눈하나 깜작이지아니할 수 있으니.
그러다가 자신을 찾아온 듯한 학생을 발견합니다. 향수 향으로 알아차렸던가.. 보던 대로 우수하군. 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그래. 반갑구나. 노아레 학생. 나는 간단한 서류 정리를 하고 있었다.
가끔 기분전환으로 인적 없는 곳에서 작업을 하곤 하지. 라면서 서류를 간단히 정리하는 듯하군요. -
387 베첼주 ◆t/uXiCCh02 (4Aj2LADXaE) 2020. 9. 9. 오후 11:19:21헐 미친 이사장님 말투 개발린다 오늘부터 이사장님 제관캐
(캡틴: ??? ??????) -
388 베첼 - 에슈테 (4Aj2LADXaE) 2020. 9. 9. 오후 11:31:07" 서류 정리? 이런 곳에서 말씀이십니까? "
자세히 들어보면 종이가 팔랑팔랑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봐선 틀린 말씀을 하신 건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야외에서도 하실 줄은 몰랐다. 기분전환. 듣기론 이사장님의 성격은 꽤 조용하신 편이라고 했으니까, 대항전 시즌이라 이사장실에 많은 이들이 들락날락거리는 것이 성가시셨을 수도 있겠다.
" 대항전이 코 앞이니 한창 바쁘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실례가 아니라면, 몇가지 질문을 드려도 괜찮을까요? "
" 이번 대항전의 주제는 미로찾기라고 들었습니다만, 정확히 어떤것입니까? 그저 복잡한 미로를 빨리 빠져나오기만 하면 끝입니까? 아니면 따로 미로를 돌아다니며 수행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까? "
묵묵히 정면을 응시하는 얼굴은 상대방이 자신보다 키가 큰지 작은지조차 몰라 얼핏 보면 혼잣말을 하는 사람처럼 비춰지기도 했다. 하지만 목이 향한 방향 자체만은 이사장님께서 어디를 돌아다니시던 끈질기게 상대방을 놓치지 않고 쳐다보고 있었다. -
389 에슈테-베첼 ◆tOeyGVb66E (hJQVGUV8OM) 2020. 9. 9. 오후 11:44:18-그래. 사람들이 드나들면 서류를 보기에 방해되는 면이 있으니.
라고 말하려 한 다음 천천히 서류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아마 베첼이 볼 수 있었으면 대항전과 관련해서 라자 라트나나. 킨티아와 같은 이름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마는...
베첼의 질문을 듣고는 완벽하게 가르쳐주는 것은 곤란하지만. 이라고 말하다가.
-글쎄. 그냥 복잡한 미로를 빠져나오려면 캐리어만 있으면 되지만. 과제가 존재하지.
라고 말을 합니다. 이 정도는 다들 가르쳐 주는 것일 터이니 상관없겠지. 라고 말하며 테이블에 놓인 찻잔을 홀짝입니다. 하지만. 찻잔에서는. 향이 느껴지지 않네요. -
390 베첼 - 에슈테 (4Aj2LADXaE) 2020. 9. 9. 오후 11:58:55역시 예상대로 과제가 있었나. 어쩌면 미로 중간중간에 장애물같이 약화된 아바돈이 배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언가 물건을 가져와야 할 수도 있고..
역시 전부 알려주실 수는 없는 것일까. 저도 모르게 표정으로 아쉬운 티를 냈지만 스스로는 눈치채지 못했다.
" 작년 대항전은 어땠습니까? 모르헌이 우승했나요? 대항전 주제는 혹시 매년 바뀝니까? "
홀짝이는 소리. 하지만 베첼은 그 차로부터 아무런 향기도 맡아내지 못했기에 차라고조차 생각치 못하고 그저 이사장님께서 목이 말라 물을 마시시는 것이라 짐작했다.
" 저는 사실 대항전이라고 해서 타학교 학생과 대련이라도 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단순 미로찾기라고만 들었을 때엔 의외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 -
391 에슈테-베첼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전 12:03:05아쉬운 티가 나는 것을 바라보았지만 무심한 얼굴로 별 것 아니라는 듯 넘기려 합니다.
-대항전 주제는 매 년 바뀌는 주제와.. 바뀌지 않는 주제가 있지...
1학년생들은 매 년 바뀌는 주제를 가지겠군 이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대련은 바뀌지 않는 주제고, 3~4학년은 바뀌는 주제와 대련을 하고 1~2학년은 하나만 선택하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모르헌은 매 년 대항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 올해까지 10년동안 종합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자랑스러워하는 기색도 없는 그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말.
-올해는 모르헌에서 열리지만, 다음 해에는 디클란 공화국에서 열리겠군.
이라고 말을 잇습니다. -
392 베첼 - 에슈테 (4Q3Inx8i2s) 2020. 9. 10. 오전 12:17:20흐음, 그렇다는 것은 대련을 하긴 하는데, 3~4학년들은 필수인 것에 비해 1~2학년은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단 뜻이구나.
그런 것보다, 모르헌이 10년동안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연패행진이란 뜻인가? 베첼이 눈을 크게 뜨고 이사장님의 쪽을 물끄러미 쳐다봤으나, 이사장님께선 여느때나 다름 없이 무미건조한 말투를 고집하고 계실 뿐이었다.
" 모르헌에 입학한 학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헌의 위상은 언제나 생각한 것 보다 훨씬 아득하군요. 이사장님께선 뿌듯하거나 하지 않으십니까? "
살짝 미소짓는 얼굴에 어쩐지 긴장감이 여렸다. 그것이 단순히 상대가 이사장님이기 때문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스스로도 잘 알 수 없었다.
" 저야 아직 풋내기 1학년에 불과하지만,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모르헌이 명성을 떨칠 수 있던 이유는 분명 훌륭한 교수님들과 재능있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 아닙니까. 저조차 자랑스러움에 절로 등이 펴질 지경인데, 이사장님께선 오죽하시련지.. " -
393 에슈테-베첼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전 12:25:01베첼의 말을 들으며 그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노을같은 붉은 눈동자가 베첼을 향하는군요. 향수의 향만이 납니다. 뭐.. 보통 착향하면 달라지지만. 정말 정직한 향수의 향이네요.
-글쎄... 자랑스럽냐. 라고 묻는다면 그렇다는 대답이겠지.
라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열함은 떨어지는 것 같군. 이건 그저 내가 겪어온 일이 확실히 넘치기 때문인 것이기에. 라는 말을 하는군요. 하긴. 하마르티아 대륙의 토벌전을 꾸준히 나가는 이사장님이라면 학생들의 혈투에도 큰 관심은 없겠지요.
-학생들이 잘 해주길 바라는 바다.
그래도 10년 연속 종합 우승은 놓치기 싫으니.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 뒤에 만일 있을 수 있는 일들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무튼. 서류를 뒤적거리기 시작합니다. -
394 베첼 - 에슈테 (4Q3Inx8i2s) 2020. 9. 10. 오전 12:46:33이사장님의 작디 작은, 어찌보면 그저 형식상으로 말했다 해도 믿을 법한 무미건조한 응원 하나에 베첼이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별 걱정 안해도 되겠지. 이사장님께서도 학생들을 믿고 있다 하시는데.
이사장님께서 나는 진한 향수의 향이 후각을 계속 건들였다. 향수가 가진 고유의 향기가 베첼의 예민함을 감안해도 강한 것을 보면 아마 뿌린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 탓에 코가 간지러워 작은 재채기가 나왔다.
" 실제 토벌전은 얼마나 위험합니까? 만일 저희가 훗날 정식 로머가 된다면..에취, 실례... 에취.. "
옷깃으로 얼굴을 가리고 멋쩍게 가벼이 코 아래를 문질렀다. 그러고보면 이사장님깨서는 향수를 좋아하시는건가? 그럴듯하다 생각되면서도 어쩐지 조금 예상 밖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보통 향수란 것은 스스로를 일부러 단장하고 꾸미기 위해 뿌리는것인데, 이사장님께선 꾸미는 것에 그닥 관심있어하실만한 분은 아니니까.
" 그.. 혹시 늘 향수를 뿌리시고 다니는 이유가 있으십니까? 무슨 향기의 향수입니까? 제가 이런 향기는 잘 맡아본 적이 없어서... " -
395 에슈테-베첼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전 12:50:46-실제 로머가 된다면...
정식 토벌전은 생각보다 안전하지만 불의의 사태나 개인 팀 토벌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지. 라고 말하다가 향수가 진했나? 라고 물어보려 하는군요
-이유라.. 코가 좋은 자들을 둔하게 만들고 아바돈에게 감추는 것도 있을 수 있겠군.
가볍게 이유를 말하고는 살짝 손을 휘저어 약간의 환기를 합니다.
정직한 향수의 향이라는 것은. 보통 사람이 향수를 뿌리면 사람의체향이나 뭐 그런 것에 결합되어 미묘하게 다른 향이 나는데. 이사장님이 뿌린 향수는 시향지에 뿌려진 것 같은 향이 난다는 것이네요. 아무튼.. 적당히 향수의 브랜드를 말하려 합니다. 그냥 평범한 브랜드네요. 다만 인챈트 서비스가 두드러진 향수인데 인챈트는 안 하는 걸 보면 인챈트를 할 수 있나 봅니다. -
396 베첼주 ◆t/uXiCCh02 (4Q3Inx8i2s) 2020. 9. 10. 오전 1:10:29코가 좋은 자들을 둔하게 만듬
+
차에서 아무런 향기도 안남
= 베첼에게서 특정 냄새를 감추기 위해 일부러 향수를 뿌림
은 너무 나갔겠지? 왠지 이러면 두근두근할것같다 헤헤 -
397 에슈테-베첼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전 1:42:55읏... 저는 더 이상 무리네요... 이어주신다면 일어나서 잇겠습니다! 다들 잘자요...
-
398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후 1:10:17갱신합니달~ 다들 반가워요!
-
399 베첼 - 에슈테 (4Q3Inx8i2s) 2020. 9. 10. 오후 1:22:32" 향수를 뿌리면 아바돈이 찾아내지 못하게 됩니까? 오히려 강한 향에 이끌려올 것 같은데.. "
애초에 실제 토벌전이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 하시는 것도 이사장님 기준으로 그럴지 모른다. 향수건도. 이사장님이시라면 일부러 유인하기 위해 뿌린다해도 그렇게 이상하게 들리진 않을 것 같긴 하다.
" 저도 언젠가는 이사장님 옆에 설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로머가 되고 싶습니다. 부디 그 때 까지 기다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살짝 멋쩍게 웃으며 이사장님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했다. 물론 그 때가 언제가 될지는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베첼도 정든 아카데미를 떠날테고 실제 토벌전에 검을 들고 참전하는 한 사람의 로머가 될테니까.
" 오늘 질문에 성심껏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긴장이 조금 풀린 것 같습니다. 야외에 나와있으면 잔병치레에 걸릴 수도 있으니, 이사장님께서도 부디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
400 베첼주 ◆t/uXiCCh02 (4Q3Inx8i2s) 2020. 9. 10. 오후 1:22:50미안..쓰다잤어.. OTL
-
401 에슈테-베첼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후 1:46:48-종류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
체취를 통해 소통하는 아바돈의 경우에는 소통을 막아버릴 수도 있겠지. 라고 말을 합니다. 마치 생각을 읽는다는 양 실제 토벌전은 대규모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혼자 마주치는 일이 적지. 대신 대규모인 터라 체력이 달리면 힘들 것이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렇다면 개인 팀전은 어쩌다가 각개격파 당하는 일도 있다는 걸까요..?
-내 옆에? 음...
힘들지도 모르겠군. 나는 아마도.. 그대들이 졸업할 즈음이면 이미 은퇴할지도 모를 일이니까. 라고 말하려 합니다. 아닌가.. 3년정도는 더 할 수도 있던가. 라고 생각하다가 잔병치레나 들어가는 게 어떠냐는 말에 글쎄. 라고 무심하게 대답합니다.
-이모할머님 정도 되는 분들을 맞이하기엔 어려울지도 모르지..
라고 중얼거리고는 천천히 눈을 깜박입니다. 정말 온 몸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고 있다는 듯 절제된 동작이었겠지요.
//안녕하세요 베첼주~ 적다가 잘 수도 있기는 하죠! -
402 테럿주 (Q9HCNfmFgM) 2020. 9. 10. 오후 5:34:59갱신!
-
403 ◆tOeyGVb66E (YvY2Hr2.6A) 2020. 9. 10. 오후 6:00:27테럿주도 안녕하세요~
내일은 대항전 미로탐사네요!
다이스와 탐사와 이것저것이겠군.. -
404 테럿주 (Q9HCNfmFgM) 2020. 9. 10. 오후 6:17:43대항전에 미로탐사! 즐겁겠네요!
-
405 ◆tOeyGVb66E (rOoohv9YiY) 2020. 9. 10. 오후 6:47:21대항전! 미로탐사!
실종자도 발생!(???) -
406 에밀주 (d.KxEEEihc) 2020. 9. 10. 오후 7:16:55안녕하세요~
머뭐라구요 실종자..? -
407 베첼 - 에슈테 (4Q3Inx8i2s) 2020. 9. 10. 오후 7:22:47" 아... "
아, 로머는 은퇴 나이가 빠른가. 아무래도 위험한 직업군이니까 그럴만도 하지만. 하지만 이사장님 옆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단 것은 약간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실제 토벌전은 대규모로 움직인다. 그렇다는 말은 우리가 이전에 홀로그램으로 흉내냈던 그것이랑 비슷한 느낌일까.. 확실히 중급 아바돈 정도 되면 여러 팀이 한꺼번에 달려든다고 했으니.
' 이모할머님..? 이사장님의 친인척분이신가? '
혼잣말이라도 한 듯 중얼거린 말을 듣고 고개를 살짝 갸웃이며 의문을 표했으나, 딱히 깊은 궁금증은 가지지 않았다. 이사장님께서도 존경하는 분이 계실 수도 있는거니까. 베첼은 그냥 그렇게 지레짐작했다.
" 그럼, 전 이만 기숙사로 돌아가보겠습니다. 대항전 날에 다시 뵐테니 부디 지켜봐주십시오. 그럼.. "
다시한번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였다. 향수향을 너무 오래 맡아서 후각이 금새 피곤해진 것이 느껴졌다. 그 때문에 기분탓인지 조금 쉬고싶어지기도 하고. 대항전은 분명 이틀쯤 뒤였지.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겠다. -
408 베첼주 ◆t/uXiCCh02 (4Q3Inx8i2s) 2020. 9. 10. 오후 7:23:42수업시간에 장난쳐서 학원선생님께 혼났어. 완전슬프고 화나!
그렇지만 인사는 해야겠지. 테럿에밀캡틴 안녕~ -
409 ◆tOeyGVb66E (vVY5JZOdho) 2020. 9. 10. 오후 8:09:18-어쩌면 그대같은 이들이 나의 앞에 서게 될지도 모를 일이지.
라고 말하며 눈을 내리깔고는 서류를 집어듭니다. 볼 수 없기에 읽을 수 없는 이의 앞이니 가능한 일이던가.
-그래. 잘 들어가길 바란다. 나 또한 들어가야겠군.
느릿하게 말하려 합니다. 기숙사로 이동시켜줄 수는 있다만. 그라겠는가? 라고 물어봅니다.
//앗. 다들 안녕하세요~ 잠깐 밖이라 반응이 많이 늦었네요. -
410 테럿주 (Q9HCNfmFgM) 2020. 9. 10. 오후 8:28:53>>405
으으음~
해리포터와 불의 잔 생각이 ㅋㅋㅋㅋㅋㅋ
끝으로 가서 목표를 건드리면 볼드모트 대신 상급 아바돈이 짜자잔~? -
411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후 9:01:05로라시아: (우적우적)
킨티아: 그래. 많이 먹으렴...
A: (묵묵부답)
아바돈 3: 아 그래서 난 언제 이름 나와!
그.. 그런 건 아님다! 아무렴.. 각국 높으신 분이 보는데 나올 리가요(?)
집갱! 조사나 일상 원하시면 찌르면 됩니다!(?) -
412 베첼 - 에슈테 (4Q3Inx8i2s) 2020. 9. 10. 오후 9:25:20" 아뇨, 괜찮습니다. 스스로 걸어가는 편이 편합니다. "
베첼은 알까. 지금 눈이 보이지 않았기에 놓치고 만 것이 있단 것을. 만일 그의 시력이 멀쩡했다면 이 대화는 조금 더 오랫동안 이어질 수도 있었겠으나, 그는 스스로가 뭘 보지 못했는지조차 알지 못하곤 설레설레 고개를 저어보였다.
" 모쪼록 이사장님께서도 너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살펴가십시오. "
/이걸로 막레 받을게! 이사장님 넘나 매력적. -
413 베첼주 ◆t/uXiCCh02 (4Q3Inx8i2s) 2020. 9. 10. 오후 9:25:50>>411
불의잔도 각국의 학교들이 다 보고 있는데 등장한거 아니였어?(( -
414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후 9:31:01적어도 그건 이동이라도 해줬죠! 그리고 해리포터랑 사안을 비교하자면... 음.. 영국 여왕+프랑스 대통령+러시아 대통..아니 차르가 마법사인데 참관하던 중에 일어났다고 생각해봐요..(?)
아무튼.. 수고하셨어요 베첼주~ -
415 베첼주 ◆t/uXiCCh02 (4Q3Inx8i2s) 2020. 9. 10. 오후 9:45:22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
그러고보니 참가자는 그냥 신청서만 받고 끝이야? 막 인파가 엄청 몰리면 그땐 어떡해? 성적순으로 자르나.. -
416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후 9:48:38인파가 몰리면 예선전을 먼저 치릅니다! 이거는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일 것 정도네요.
1~2학년은 예선을 잘 안 치르는데, 어차피 공간적 여유가 넘치기 때문에 그냥 다 밀어넣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개최하는 아카데미가 아니면 일반적으로 정예 얼마를 추려 오는 게 보통이기도 하고요. -
417 베첼주 ◆t/uXiCCh02 (4Q3Inx8i2s) 2020. 9. 10. 오후 10:10:10재밌겠다~ 우리 4학년 돼서도 대항전 이벤트 해?
-
418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후 10:12:354학년 되어서도 대항전 이벤트는 하겠지만 여러분은 대항전 이벤트 뒤에 숨어있는 걸 할 지도 몰라요?
농담이고 대항전 이벤트는 하겠지만 여러분은 너무 손쉽게 이겨서 특별 대련 정도만 할 겁니다. -
419 베첼주 ◆t/uXiCCh02 (4Q3Inx8i2s) 2020. 9. 10. 오후 10:15:15너무 쉽게 이긴다고????????
4학년 애들은 혼종밖에 없어..?? -
420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후 10:18:52그야.. 하마르티아 대륙에 제대로 된 실전을 나가는 건 모르헌 아카데미 뿐인걸요. 아바돈에 단련된 애들이 다른 아카데미 4학년에게 쫄거나 뭐 그렇진 않을 거니까요..
1-2학년이 좀 죽 쒀도 3-4학년이 압도적인 것도 종합 우승에 크게 기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더 예외니까요.. 웬만한 1학년이 실제 아바돈에게 맞서서 싸우라 하면 심약한 애들은 소변을 지리며 튀거나 공격도 못하고 벌벌 떠는데. 여러분은 공격해서 소멸시키기까지 하는걸요. -
421 베첼주 ◆t/uXiCCh02 (4Q3Inx8i2s) 2020. 9. 10. 오후 10:59:07즉 올해 1학년들은 싹수가 노랗다는 뜻이구나. 멋진걸.
빨리 이벤트하고싶다~ -
422 ◆tOeyGVb66E (ImU6TLsADM) 2020. 9. 10. 오후 11:05:35싹수가 노래요.. 무시무시한...
이사장님의 최대 아킬레스 건이 학벌이긴 하지만 여러분은 학벌도 좋지(???)
아무튼.. 이벤트이벤트..(웃는다) -
423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전 2:25:43갱신하고 자러가~
-
424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전 2:27:01잘자요 베첼주~
오늘 7사에 이벤트는 있어요~ -
425 에밀주 (nFXwj7Qtu6) 2020. 9. 11. 오전 8:14:20갱신합니다~ 저녁에 봬요~
-
426 [공지]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2:46:27기숙사에 붙은 자세한 공지사항.
올해 대항전의 종목은 미로탐사/대련/학생 개별 발표회 로 나누어져있으며, 1~2학년은 미로탐사와 대련 중 선택 가능함.
미로탐사는 여러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으로 판단한다.
시일도 나와 있군요...
//갱신! 다들 반가워요~ -
427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3:47:19와~ 대련과 탐사 중에 뭘 선택할지 너무 설렌당~~~
더 빨리 끝나는건 대련 쪽이려나? -
428 [공지]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3:57:05그렇지만 대련 인원은 모르헌에서는(정확하게는 개최하는 아카데미에서는) 신청자 중 미로탐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야 가능하기 때문에(일종의 예선전)
대련을 신청하셔도.. -
429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3:59:35우.
-
430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5:07:04후후후...(?)
-
431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6:44:42갱신~
-
432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6:51:30앗앗... 갱신하ㅕ 체크를 받아봅니다!
제가 좀 늦었네요! 7시 10분까지 받아요! -
433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6:58:00대항전 날이 밝았습니다. 화려한 퍼레이드와 이것저것... 사실 생각해보면 여러 민간인들이 아바돈을 맞이하는 것은 이런 행사거나. 방송 정도겠네요..
확실한 것은 여러분은 대련이나 미로탐사를 하겠지요. 여러분들이 1학년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먼저 하는 것이겠지요... 아쉽게도 3-4학년의 대련은 내일인 모양입니다. 오늘은 아예 여러분들을 위해서지요?
자...미로로 들어간다면 아예 다른 풍광이 보이겠네요!
미로로 들어간다는 묘사와 함께 1 5범위의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미리 올려둡니다! -
434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7:07:05와 아슬했다! 체크!
-
435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7:10:30미리 올린 거라서.. 7시 반까지는 받아요! 그 이후라도 체크하면 난입 가능해요!
-
436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7:21:57미로 안으로 발을 들여놓자마자 주위의 공기가 확 바뀐 듯한 기분이 들었다. 미로찾기가 자신에게 불리한 게임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일수록 더더욱 부딪혀보고 싶어하는 자가 바로 그 남자였다.
이리저리 엉켜있는 미로 속에서 냄새나 소리로 길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겠지. 그렇다면 남은 것은 단 하나. 바람이 향하는 길을 느끼면서 뚫린 길을 찾아가는 수 밖에.
저벅.. 저벅.. 자신의 발걸음 수를 주의 깊게 세고, 소리가 울리는 벽을 한 손으로 짚으며 나아갔다.
.dice 1 5. = 3 -
437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7:32:53밥 먹고 왔습니다!!! 체크!!
-
438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7:34:48체크입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다이스 1 5 범위만 돌려주세요!
왜냐면 처음 필드를 정해야 해서... -
439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7:37:32미로 탐사.
아바돈과 싸우는 것을 배우는 아카데미에서 미로 찾기는 왜 하는걸까?
잠시 고민 했지만 그닥 생각 나는건 없다. 주변을 잘 살피는 경험 같은건가.
어쨌든 안으로 들어선다.
.dice 1 5. = 2 -
440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7:42:21일단 에밀은 나중에 하고 두 분 먼저 드리겠습니다!
-
441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7:42:53밖에서 보았을 때는 그저 거대한 벽의 나열일 뿐인 미로였지만, 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주변의 풍경이 완전히 바뀐다. 홀로그램인가, 아니면 또 다른 기술인가. 무려 모르헌에서 진행하는 대항전인 만큼 평범한 미로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상상 이상이었다. 눈을 지긋이 내리감은 에밀은 입속으로 작게 기도문을 읊고는 정면을 향해 나아갔다.
.dice 1 5. = 2 -
442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7:43:13베첼이 진입한 곳은.. 사막 지형입니다! 쨍쨍하게 내려쬐이는 햇빛과 푹푹 발이 빠지는 모래! 한 발짝 잘못 떼면 모래 속에 숨은 것들이 진동을 맡고는 튀어나와요!
[미션이 학생증에 전송됩니다]
미션을 소리내에 읽어주는군요.
[미션. 사막 신전의 보물을 회수할 것]
일단 사막 신전부터 찾아야 할 텐데요... 일단 저기 보이는 낡은 비석으로 가는 것부터 해야겠습니다!
다이스 1 10 3개 굴려 13이상시 들키지 않고 비석으로 진입가능.
_____________
테럿이 진입한 곳은.. 늪지 지형입니다!
음울한 늪이 철벅거리는 소리를 내며 테럿의 다리를 휘감습니다...
[미션이 학생증에 전송됩니다]
학생증의 홀로그램을 띄워 미션을 확인합시다.
[미션. 늪뱀 아바돈을 일정 수 이상 처치 0/100]
그리고 테럿의 미션 밑에는 추가사항이 있군요.
※아바돈 '늪뱀의 왕'을 처치시 모든 아바돈이 처치됨.
늪뱀이 쉿쉿대는 소리를 냅니다..
-늪뱀 아바돈은 1 2를 굴려 1일 시 처치 가능. '늪뱀의 왕'은 늪을 탐색하다는 레스+다이스 판정을 통해 발견 가능.
-늪뱀의 왕은 공격을 4번 명중시 처치 가능.(명중 다이스는 본편과 동일(6이상시)) -
443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7:45:32에밀이 진입한 곳은 광산입니다!
광산 앞의 광부가 한숨을 쉬고 있군요.. 광부를 돕는 것이 미션인 모양입니다!
[미션이 학생증에 전송되었습니다]
띄워서 읽어보면..
[미션. 광부를 도와 보석을 캐세요]
광부가 한탄하네요. 안에 아바돈이 너무 들끓어서 보석 생산도 못하고 있다네! 라는 것이며.. 광부를 보호하며 아바돈을 격퇴하는 것인가 봅니다...
자. 일단 광산을 살펴볼까요?(탐색가능) -
444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7:52:17걸음마다 힘이 빠진다.
내려다보니 늪이 발을 감싸 끌어내리는것 같다.
그때쯤 홀로그램이 할일을 알려준다.
뱀을 100마리 처치하거나 왕을 처치하면 끝난다.
뱀... 쥐새끼한테 아이러니한 적이다.
뱀과 쥐는 아무리 봐도 이상한 상대다.
일단 왕을 찾아 봐야 겠다.
왕이 어떤 정도인지 보고 왕을 처치해볼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100마리를 처치하는게 나을지 판단할 수 있을거다.
뱀 왕을 찾는다.
.dice 1 10. = 4 -
445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7:53:02" ...어? "
자신이 생각한 미로찾기의 정의와 다르게 흘러가는 미션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갑자기 내리쬐는 햇살에 땀이 베어져나오기 시작하고, 짚고 나아가던 벽은 사라져 허공만이 남는다.
" 사막 신전...? 그런게 어디있지..? "
낭패군. 하필 많은 미션 중에서 이런 미션을..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잘 모르겠어. 함부로 발을 떼면 모래 속에 은신한 방해물이 튀어나올테고, 무엇보다... 길을 잘못 찾으면 조난당한다!
어쩌지? 어떻게 해야하지? 한치 앞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소리도 냄새도 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찾아야하지? 차라리 공간이라도 협소했다면..
...어쩔 수 없다. 자신의 운을 믿는 수밖에.
.dice 1 10. = 1
.dice 1 10. = 3
.dice 1 10. = 1 -
446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7:53:26오늘따라 운빨이 영 아니구먼 껄껄
-
447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7:58:26>>446
언제나 처럼의 다이스다! -
448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7:58:44주변에 널린 돌덩이와 채굴용 장비 같은 것들이 눈에 띈다. 미션이 도착했다는 알람에 학생증을 확인하자, 광부를 도와 보석을 캐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그제서야 광산 입구 옆에서 한숨을 쉬고 있는 광부가 눈에 띄었다. 에밀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무슨 일 있으세요? 하며 부드러운 말씨로 질문을 건네자 광부는 광산 안에 아바돈이 들끓는다며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이 광부가 채굴을 하는 동안 아바돈을 처치해야 하는 것인가. 아바돈이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혼자 맞서야 한다는 두려움이 어깨를 짓눌렀으나, 에밀은 누군가의 도움 요청을 거부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럼 들어가기 전에 주변부터 살펴보아야 하나. 광산 안으로 몇 걸음 걸어들어간 에밀은 벽을 짚고 어두컴컴한 광산 안쪽을 들어다보려 했다. -
449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01:34베첼이 접근에 실패하자 방해물들이 불쑥 솟아오릅니다! 이런. 사막 지렁이로군요! 사막 지렁이들이 꿈틀거리는데... 사막 지렁이를 밟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리듬 게임!
제 다이스와 동일하게 굴려 값이 근접할 시에 판정이 좋습니다! 일치할 시 퍼펙트. 플러스마이너스 2이면 굿. 플러스마이너스 3이면 노멀. 그 이상 어긋날 시 배드.
노멀 2개 이상시 비석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배드가 3개면 추락하여 다른 지형으로 이동됩니다!
.dice 1 10. = 5
.dice 1 10. = 2
.dice 1 10. = 10
_____________
늪뱀의 왕은 아마도 늪지 밑에 있는 모양입니다...
늪뱀들이 쉿쉿거리며 테럿 주위를 빙글빙글 돕니다. 늪뱀들을 소란스럽게 하거나. 늪뱀을 몇 마리 사냥해서 그 냄새를 퍼뜨려야 할 것 같네요...
늪뱀 사냥 0/100
_____________
캬아아악!!!
광산 안에 아바돈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는군요.. 광부를 이 속에 집어넣는다면 분명 갈기갈기 찢겨버리겠지요..
광산 탐색 미션이 개정됩니다!
[미션. 광부를 보호하며 5가지 보석을 캘 것 0/5]
5가지 종류의 보석을 캐면 미션이 종료되는데... 광부는 공포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어보이고.. 일단. 광산 엘리베이터 안에 광부와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은. 혼자 들어가서 아바돈을 정리하거나요.
아바돈 정리시 0/100의 광부 아바돈을 처치해야 함. '광석 섭취자'를 처치시 모든 아바돈 처치. -
450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8:07:34움찔, 바닥에서 뭔가가 솟아오른 것을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검을 고쳐쥐었다가 이상하게 공격할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고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쩐지 들려오는 소리의 타이밍이 규칙적인데.. 아, 혹시.. 이대로 밟고 가면 되는건가?
주춤.. 발걸음을 뗄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판사판이라는 듯 뛰어들었다.
하나,
둘,
셋.
.dice 1 10. = 7
.dice 1 10. = 4
.dice 1 10. = 2 -
451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8:08:51이건 세 개 다 굿으로 쳐주나요?
-
452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8:12:06뱀들의 왕이라고 했지. 그러면 뱀들의 피냄새를 맡고 나올까?
.dice 1 2. = 1
뱀 공격
주변에서 쉿쉿대는 뱀들을 향해 검을 내리친다.
소란을 피우기 보단 최대한 빨리 몇마리만 잡아 피냄새를 나게 하고 주변에 숨어서 기다려 봐야 겠다. -
453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12:34굿굿배드인 셈이지요! 그치만 노멀 2개 이상이기 때문에 조건은 충족합니다!
설마의 일이지만 다 퍼펙트가 뜨면 바로 사막신전으로 진입 가능했을지도 -
454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8:12:51아바돈의 울음소리가 광산 벽에 부딪히며 메아리가 되어 울렸다. 광부가 함부로 광산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이해가 될 만큼 끔찍한 울음소리. 그와 동시에 하나의 알림창이 눈 앞에 떠올랐다. 정리하자면, 광부와 함께 내려가 다섯 종류의 보석을 캐던가, 아니면 홀로 내려가 아바돈을 처치하던가... 인가. 흘끗 옆을 바라보았다. 한껏 겁에 질린 광부가 뻣뻣이 굳어 있었다. 내가 이 사람까지 지키며 아바돈을 지킬 수 있을까. 제 한 몸 지키기도 버거운 초보 로머에게는 과분한 고민이었다. 에밀은 움직이기 힘든 듯 보이는 광부를 다독이고는 홀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
455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17:09.dice 1 10. = 3
테럿... -
456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8:18:28>>455
뭐야 뭔데 -
457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19:13굿굿배드. 비석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비석에는 [사막의 신전을 열려는 자. 수수께끼를 풀어라.]라는 말이 공용어로 적혀 있었습니다. 1학년이니 공용어지. 3학년쯤 되면 고대 제국의 언어로 적혀 있었을지도.. 아무튼. 수수께끼는 천사와 악마의 수를 묻는 문제였습니다.
-당신은 탐정이며, 100명의 사람들로 위장한 천사와 악마의 수를 가려내야 한다.
-천사는 진실만 말하고 악마는 거짓만 말한다.
-천사가 0명이거나 악마가 0명인 경우는 없다.
-탐정이 모든 사람에게 악마가 몇 명이냐고 묻자. 100명의 사람들이 1부터 100까지의 모든 숫자를 대답했습니다.(1번=1명이요. 2번=2명이요)
-그렇다면 천사와 악마의 수는 얼마인가.
※답을 외칠 시 사막 신전에 진입 가능
_____________
테럿이 뱀을 내리치는 데 성공했지만. 이정도로 뱀의 왕이 깨어나는 데에는 무리인 모양입니다. 그래도 악취가 좀 나는 걸 보니.. 물에 넣고. 또 쳐죽이거나.. 합시다.
[늪뱀 처치 1/100]
_____________
에밀이 홀로 들어갑니다. 광산 엘리베이터가 덜컹거리며 내려가는데요...
탐색을 통해 '광석 섭취자'를 찾거나. 100마리를 다 잡아야겠지요..
100마리 잡기 다이스
1 2 범위. 1일 시 처치.
'광석 섭취자' 처치-4번 명중. 탐색과 1 10 범위 다이스를 굴려 판정. -
458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8:23:34
-
459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8:24:36엘리베이터가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광산 깊숙한 곳까지 내려가기 시작했다. 흐릿한 전등을 제외하면 새카만 어둠뿐인 공간. 불안하게 삐걱이는 소리 사이로 언뜻 아바돈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섞여 들리는 것도 같았다. 오래지 않아 엘리베이터는 목적지에 도착한 듯 움직임을 멈추었다. 에밀은 잠시 숨을 고르며 미션을 떠올려 보았다. 광부 아바돈을 100마리 처치하거나, '광석 섭취자'를 찾아 싸우거나. 100마리에 달하는 아바돈을 하나하나 잡을 자신은 없다. 그렇다면 광석 섭취자를 찾아야 하나.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dice 1 10. = 4 탐색 -
460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27:09>>458 힌트를 요청하시겠나요?
-
461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8:28:59" 하하하... 이런 문제를.. "
학생증이 읽어주는 문제를 듣고는 작게 헛웃음을 내뱉었다. 단순한 무력만이 아니라 지혜도 시험해보겠다는 것인가. 그렇지만 그런 것 치곤 문제가 너무 쉬운걸.
" 정답은 간단합니다. 100개의 답 중에서 단 하나의 답만이 정답이란 뜻이니, 아마 악마의 수는 아흔아홉명. 천사의 수는 단 한명이겠지요. 덤으로 말하자면, 그 천사는 99명을 답으로 제시한 99명째의 사람이겠고요. " -
462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8:30:35한마리를 죽였는데도 안 나온다.
소란이 부족한건가?
죽인 뱀의 꼬리를 잡아 주변의 뱀에게 내리친다.
"왕 불러와 왕. 지렁이들아. 너희 같은 썩은 진흙의 기생충과 시간 낭비 하긴 싫단 말이다."
//다이스 굴려야 하나? -
463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32:33.dice 1 10. = 10
테럿 판정 -
464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8:33:32일단 천사가 두명이면 적어도 같은 대답을 하는 사람이 둘 있어야 겠죠?
-
465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8:34:08앗 이미 답을 맞췄군! 베첼이 똑똑하다!
-
466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8:37:40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 테럿 귀여워... 우리 와기햄서....(테럿: 햄스터아닌데)
-
467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38:01사실 어장 내에서는 좀 더 어려운 거였을 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사막 신전에 도달할 수 있던 베첼입니다. 사막 신전 안은 달빛이 비추어서 밝고 고즈넉했을 것이지요... 그리고 사막 신전의 보물은 저 위쪽 제단에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뭔가 돌덩이 같은 것이 보물을 지키듯 에워싸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실 건가요?
_____________
지렁이들아라는 말을 들은 늪뱀들이 쉭쉭대는 게 화를 내는 것 같네요.. 늪뱀들이 독을 풉니다. 그 독에 반응해.. 늪뱀의 왕이 그 머리를 쳐듭니다!
공격을 4번 맞추세요!
늪뱀의 왕이 쉬이이익! 거리며 늪에 꼬리를 내리치려 합니다! 회피하세요!(데미지 없긴 하지만 맞을 시 감점 존재)(회피-1 10 굴려 3이상시) -
468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8:39:53캡틴..! 에밀 레스를 스루해버렸어..!
>>459 -
469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42:50광석 섭취자의 습성을 떠올리면.. 광석을 먹어치우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광맥을 찾는 게 괜찮을 것 같네요. 광맥을 탐사해 봅시다. 운이 좋으면 광부의 도움 없이도 5개의 보석을 찾을 수도 있지요?
광맥 탐색-1 10 굴려 5이상시 찾기 가능.
//앗 이런 실수를! -
470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8:44:40"기생충이라는 말에 화난건지 지렁이라는 말에 화난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효과는 있었다. 아바돈은 정신적으로 매우 약한 생물일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내 말을 들을수 있고 이해한다는것은 참 신기하다.
날아오는 꼬리를 피해내고 공격을 시도한다.
.dice 1 10. = 7 -
471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8:46:00주변 지형을 손 끝으로 더듬어가면서 보물을 찾아다니다, 손에 집히라는 보물은 안 집히고 정체불명의 돌덩이같은 것이 길을 막고 있다는 것을 알곤 이건 또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을 샅샅히 뒤져봐도 무언가 보물같은 느낌의 물건은 집은 기억이 없다. 거기다 그냥 있는거라고 치기엔 지나치게... 평범한 바위같은데.. 이걸 넘어가면 뒤에 보물이 있나- 싶어 돌덩이를 손으로 짚어 그대로 타넘으려 시도한다.
-
472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46:19회피도 돌려주세용!(찡긋)
이 회피실패는 데미지는 없지만. 종합점수가 쪼금 까입니다! -
473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8:49:01주변을 아무리 관찰해도 그닥 눈에 띄는 것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직접 찾아다니는 수밖에는 없나. '광석 섭취자'라는 이름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아바돈은 광석을 먹는 것이 습성일 것이다. 아마 광맥 근처에 도사리고 있겠지. 여기까지 생각을 마친 에밀은 최대한 길이 난 곳을 따라 움직이며 나아갔다. 아바돈과 싸우지 않고 스스로 보석을 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능성은 낮겠지. 습관적으로 품 안에 넣어 놓은 깃펜을 만지작거리며 광맥을 탐사하기 시작했다.
.dice 1 10. = 10 탐색 -
474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8:50:07아아니 여기서 10이
-
475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8:51:49에밀이 1등하겠다!
-
476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54:00일단. 테럿은 회피한 걸로 치고 올리겠습니다!
-
477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8:54:21베첼이 돌덩이를 타넘으려 하자. 그것이 빛을 내뿜으며. 변신합니다!
트랜스포머! 아니 이게 아니라. 골렘이 보물을 지키기 위해 당신을 공격하려 합니다!
[침입자. 침입자. 리에츠의 유산을 탐내는 침입자는 척살이다]
골렘을 처치하거나. 작동정지시키도록 합시다!
골렘-4번 명중 시 처치. ???시 작동정지.
_____________
늪뱀의 왕이 얻어맞은 공격에 광분하며 꿈틀거리는 늪뱀들을 모아 테럿을 향해 내리치려 합니다! 늪뱀 펀치! 정도려나.
회피-공격포기하고 늪뱀들을 다 베어내거나. 혹은 1 10을 굴려 4이상시 회피가능(공격가능)
_____________
광맥이 아주 휘황찬란하군요! 당신의 앞에 광석 섭취자가 광석을 처묵하기 위해 광맥에 막 입을 들이대고 있었습니다! 광석 섭취자라는 말 답게 온 몸에 보석이 다닥다닥 자라나있고.. 귀금속으로 뒤덮여있기도 합니다..
눈치채지 못한 김에 첫 공격을 넣으세요!
(넣을 경우 3번 명중으로 바뀜) -
478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8:57:04잠깐 늦은 저녁좀 먹고 올게!
-
479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00:01다녀오세요 테럿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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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9:06:26회피 다이스 굴려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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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08:34아 맞다. 네. 회피 굴려야 합니당
다이스 1 10 굴려 4이상시 회피가능합니다. 실패해도 데미지는 없어요! 다만 점수가 깎일 뿐.. -
482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9:11:15" ...읏.. "
돌 위에 첫 발을 올린 순간 느껴지는 진동에 본능과도 같이 거리를 벌려 레이피어를 들어보였다. 역시, 이렇게 쉽게 끝날리가 없지.
하지만... 아마 저 골렘의 몸을 이루고 있는 것은 말랑한 살이 아니라 딱딱한 돌덩이일텐데. 레이피어 같은 얇은 검으로 상대할 수 있을까? 베첼은 머릿속으로 자신이 받은 임무의 내용을 떠올렸다.
" 사막 신전의 보물을 회수할 것.. "
그렇다는 말은 즉, 저 골렘과 직접적으로 싸우지 않아도 된단 뜻 아닌가? 만일 베첼이 보물을 가지고, 저 골렘을 무사히 따돌려 신전에서 나가기만 한다면.. 싸우는 것보단 이 쪽이 훨씬 쉬워보이지 않나? 아랫입술을 깨물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생각에 잠겼다. 한번..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
탓, 공격을 포기하고 골렘이 나오기 전엔 돌덩이에 가로막혀 다가가지 못했던 보물 쪽으로 달음박질하였다. 이 눈으론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잘 모르겠지만...! 제발, 제대로 낚아챌 수 있기를!
.dice 1 10. = 8 -
483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17:20베첼..
.dice 1 10. = 2 -
484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9:19:50다행히 길 끝에는 휘황찬란한 광맥이 펼쳐져 있었다. 온몸에 귀금속과 보석이 자라난 아바돈이 광맥을 향해 입을 들이대고 있었다. 광석을 섭취하는 데 정신이 팔린 놈은 이쪽에 새로이 등장한 인간을 눈치채지 못한 듯 보였다. 에밀은 검을 고쳐 잡고, 숨을 한 번 깊게 쉰 후 광석 섭취자를 향해 달려들었다.
.dice 1 10. = 1 -
485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9:20:06에밀...
-
486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21:23딱히 돌릴 필요 없는 다이스였네요.. 다이스를 굴리란 말은 없었는걸요.
아무튼. 다이스 결과와는 별개로 공격 자체는 성공일 겁니다! -
487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23:47에밀은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광석 섭취자의 화를 돋군 모양입니다. 화난 듯 쿵쿵대며 굴러서 공격하려 하네요! 근데 맞으면 아플 것 같지 않나요? 일단 보석도 그렇고..
광석 섭취자의 공격
회피-1 10 굴려 4이상시 회피.
공격을 포기할 경우 회피가능. 공격시 명중 다이스 필
3회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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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첼은 공격을 포기하고 바로 보물을 낚아채기 위해 뛰어갔습니다!
다행히도 보물은 그대로 있습니다. 하지만 뒤의 그 서늘함을 무시하지 마세요! 막으려고 달려오고 있습니다!
골렘의 공격
회피-1 10 굴려 5이상사 회피.
공격을 포기할 경우 회피가능. 공격시 명중 다이스 필.
4회 남음 -
488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9:25:59(머쓱) 일단 무조건 명중이라니 한숨 돌렸군요..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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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9:26:36갑자기 심각한 고민이 떠올랐다
골렘이랑 맞짱을 뜨지 않는다면 점수가 까이는가? -
490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28:37>>489 그건 아닙니당!
목적을 완수하는 게 우선이니까요! -
491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9:36:07" - 잡았다!! "
황금이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이나, 형형색색의 보석들이 제 자태를 뽐내는 모습같은건 볼 수 없었지만, 손 안에 들어오자마자 직감할 수 있었다. 이건 미션에서 말한 보물이 맞다고.
그러나 등 뒤로 느껴지는 서늘한 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애초에 골렘이 얌전히 자리에 앉아 내가 보물을 훔쳐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지만, 정말 필사적으로 달려드는군..
괜히 검을 빼들었다가 데미지를 입으면 점수에 영향이 간다. 그러나 골렘을 잡지 않는다고 해서 점수에 타격이 있다는 말은 듣지 않았어.
이 싸움은 피하는 것이 이득이다!
손 안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보물을 그러쥐고는 바람이 통하는 단 한 곳. 자신이 들어왔던 길을 거슬러 돌아가 신전을 빠져나가기 위해 정신없이 달렸다. -
492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9:38:37자신을 눈치채지도 못한 광석 섭취자는 미처 피할 시간도 없이 공격에 걸려들고 말았다. 검날이 무언가를 베어내는 감촉이 손끝을 타고 서늘하게 전해져 왔다. 허나 문제는 이 공격으로 상대도 제 존재를 알아차렸다는 것일까. 잔뜩 성이 난 광석 섭취자는 쿵쾅거리는 소리와 함께 이쪽으로 굴러오기 시작했다. 에밀은 빠르게 주변을 훑었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 내에서 저곳을 피할 수 있을까... 쉽지 않아 보였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지. 에밀은 굴러오는 상대를 향해 마주 달려들며 검을 휘둘렀다.
.dice 1 10. = 4 공격 -
493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9:39:13회피 굴릴걸!
-
494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9:42:31>>493
공격시에 회피랑 공격 같이 굴리라는거 아니었어? 공격을 포기하면 무조건 회피 가능하고.. -
495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42:55.dice 1 10. = 9
베첼 -
496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43:35>>493
>>494가 맞습니다! 회피를 굴려야 공격이 가능합니다! -
497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9:44:16앗 그르네요 왜 반대로 봤지.. 많이 피곤한가...
.dice 1 10. = 1 회피 -
498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9:45:09다이스운 무슨 일?
-
499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45:18베첼은 쏙쏙 빠져나가며 나갈 길을 찾아 달려갑니다! 골렘이 폭주하듯 쫓아오고는 있지만 지금은 괜찮은 모양입니다!
빠져나갑시다!
다만.. 빠져나가기 위한 관문은 어디어디를 베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리듬을 타서 베세요!
다이스 1 10을 3번 굴려 3개 다 4이하시 열림.4 이하가 아닌 것은 다음 턴에 굴리기 가능.
예시- 4 3 5일 경우 다음 턴 1개를 굴려 4 이하가 나올 때 탈출가능. -
500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46:34에밀은 공격도 회피도 실패했습니다! 데미지는 없기는 했지만. 점수가 깎이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아무튼.. 광석 섭취자는 다시 공격을 준비합니다!
후퇴해서 광맥을 찾아서 캐시겠습니까?
어디까지나 미션은 보석 5종류를 찾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
501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9:51:39에밀 점수의 명복을 빕니다(?)
한 번만 더 때려 보고 안 되면... 튀어서 보석 찾아야죠 뭐. 아까 광맥 찾는 데 운을 다 썼나 봅니다... -
502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9:53:31아, 이 상쾌한 쾌감. 멀어져가는 골렘의 발소리를 듣자 얼굴 한가득 미소지어지는 것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조금 나중의 일로 미뤄두자. 아직 미션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갑자기 불어오던 바람이 무언가 낯선 벽에 가로막힌 것을 느끼곤 달리던 발을 멈췄다. 이건 올 때 마주친 적이 없는 벽인데. 급하게 벽을 만져 몇번 똑똑이고 나서야 알아챘다. 잘하면 베어 부술 수 있을 정도로 얇은 벽이다. 하지만 제 때 베어내지 못한다면 꼼짝없이 독안에 갇힌 쥐가 되겠지.
달빛에 날이 반짝이는 레이피어를 꺼내들었다.
.dice 1 10. = 1
.dice 1 10. = 3
.dice 1 10. = 7 -
503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9:54:05아이고 아깝다
-
504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9:54:19>>466
원래 이런애로 생각 안 했는데... 왠지 이러면 어울릴거 같더라! ㅋㅋㅋㅋㅋㅋ
갱신! -
505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9:56:57이런. 공격도 회피도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전투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가, 데미지는 없었지만 괜히 온몸이 욱신거리는 기분이었다. 에밀은 바닥에 나동그라진 몸을 일으켰다. 물론 보석만 찾아서 돌아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지금까지 한 게 좀 아깝지 않은가. 저 광석 섭취자가 언제 다시 공격을 해 올지도 모르는 일이고. 잠시 상대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에밀은 다시 한 번 공격이 가해지기 전에 검을 휘둘렀다. 만약 이번 공격까지 실패한다면 그 때는 포기해야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dice 1 10. = 1 -
506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57:01한 곳이 부족하네요! 하나를 굴립시다!
골렘이 화난 삐용삐용이 들릴 것 같나요..? 빠르게 빠져나가도록 합시다!
//어서와요 테럿주! -
507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9:57:16다갓!!!!!
-
508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9:59:01공격이 박히지 않았습니다!
잠깐 후퇴해서 정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음.. 운이 나쁠 경우, 광부가 이미 죽임당했을 가능성도...?
아무튼. 광맥을 찾아. 보석을 캐는 것이 미션이니. 그것을 완수하면 될 것 같습니다!
*광맥찾기 1 10 굴려 5이상이거나. 광부가 바로 찾거나.
*보석캐기 1 10 5개 굴려 다 다른 숫자일 때 다른 보석 5종류 캐기 성공. 겹칠 경우에는 다시 5개 굴려야 함. -
509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9:59:28기분탓인진 모르겠는데 약화된 아바돈 때도 그렇고 에밀 다이스가 유독 나쁜 것같아..
-
510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0:00:51>>509 정확히 말하자면 초반까지는 잘 굴러가다가 뒤로 갈수록 망하고 있지요... 다갓의 저주인가
-
511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0:02:48두 곳은 칼이 그런대로 가볍게 박혔지만, 한 곳은 두꺼운 부분이었는지 칼날이 끼긱이기만 하고 들어가지 않았다.
그새 나를 추격하는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괜찮아. 들뜨지 말고 침착하자. 벽을 빠르고 가볍게 두드리며 최대한 얇아보이는 부분을 찾아낸 후에, 다시 한번 온 힘을 다해 검을 대각선 방향으로 그어내렸다.
.dice 1 10. = 1
-
512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0:04:52이번 공격도 빗나가자 에밀은 빠르게 전투를 포기했다. 그래, 리테께서 오늘은 싸움 구경을 보실 생각이 없을 수도 있지... 물론 그분이 그만큼 인간한테 관심이 있지는 않겠지만... 어쨌거나 본 미션은 서로 다른 보석 다섯 종류를 캐는 것이었으므로 굳이 전투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었다. 에밀은 빠르게 다른 방향으로 몸을 날려 뛰어들어갔다. 다른 광맥을 찾아야 했다. 찾은 다음 캘 수 있는지는 다음 문제로 두고.
.dice 1 10. = 6 광맥찾기 -
513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05:03검을 그어내리자, 문이 열리며 달빛이 쏟아지는 사막의 풍광이 비추고. 통과문이라는 듯 열린 게이트가 느껴질 겁니다! 다만 죽어라 쫓아오는 저 골렘의 마지막 공격을 피하며 들어갑시다!
다이스 1 10 굴려 4이상시 회피가능.
//베첼은 거의 끝났네요! -
514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0:05:48저정도로 뱀이 뭉쳐 날아가며 서로 압사 하진 않을까? 라고 생각 들정도로 큰 공격 같다.
여기 나는 혼자 있고 다친다면 싸움은 나쁘게 흘러 갈거다.
그러니 상처는 최대한 안 입는게 베스트.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몸을 보존해서 가야한다.
날아오는 뱀 펀치(?)를 피해보며 그 틈으로 뱀 왕을 찔러 보려 한다.
.dice 1 10. = 8
-
515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06:21광맥을 찾았습니다!
주변의 곡괭이로 하나 빠르게 캡시다!
1 10 굴려 나온 숫자 1개당 1종류.
즉 1이 나오면 1이라는 보석 종류.
다음 광맥에서는 1 이외의 숫자가 나와야 다른 종류입니다! -
516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0:06:39공격 포기하자마자 다이스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싸우는 날이 아니라는 다갓의 계시인가 보다.....
전투 기대했던 에밀주는 잠시 울겠습니다 흑흑 -
517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06:56>>514 회피 다이스도 굴려주세요!
-
518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0:08:56>>517
앗 아까부터 자꾸 빼먹네... 미안!
.dice 1 10. = 4
회피 -
519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0:09:39아슬했다!!!
뱀은 정말 싫어... -
520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11:28늪뱀이 화를 냅니다! 늪뱀이 독 공격을 하려 합니다!
3회 남음.
독 디버프. 이번 턴 명중 다이스 마이너스 1, 다음 턴 회피 다이스 마이너스 1.(이번턴 공격없음)
늪뱀이 도망치려 하네요! 추살합시다!
이번 턴 명중은 7이상시. 디버프의 효과. -
521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0:13:31사실 나에겐 광맥을 찾는 능력이 있었던 게 아닐까...? 로머보단 광부가 체질인가...? 떠오르는 잡생각은 잠시 제쳐 둔 채 에밀은 주변에 아무렇게나 놓인 곡괭이를 주워들었다. 한 번 내리칠 때마다 돌이 깨지는 날카로운 소리가 통로를 웅웅 울렸다. 깨진 틈 사이로 언뜻 바위와는 다른 색의 무언가가 보이는 것도 같았다.
.dice 1 10. = 7
.dice 1 10. = 8
.dice 1 10. = 6
.dice 1 10. = 7
.dice 1 10. = 7 -
522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0:13:47빨리 끝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고 끝나는 것. 출구를 향해 바람을 타듯이 있는 힘껏 달려나갔다. 필사적인걸로만 따지면 베첼의 간절함도 저 골렘에게 지지 않았다.
조금만 더, 뒤에서 쫒아오는 골렘이 나를 해칠 틈이 없을 정도로 빨리 달려야한다.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모래가 신발 틈에 들어가는 것조차 신경쓰지 못하고 뛰어들었다.
.dice 1 10. = 1 -
523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0:14:02마지막에 와서 이렇게?
-
524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0:14:07거 아까 전투할 때 이렇게 좀 나오지
-
525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14:401광맥당 1개이기 때문에 7만 인정됩니다!
다른 광맥을 찾아갑시다! 5개를 캘 만큼 여유롭지 않아요! 안 피하면 광석 섭취자가 옵니다!
현재 보석 종류-7 -
526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16:06베첼은 마지막에 맞은 것만 빼면은 미로 중앙에 다다라 있었습니다! 베첼이 맡은 것으로 보이는 구슬이 노란색을 띠고 있다고 학생증이 설명해주고 있습니대. 그리고 빈 공간에. 들고 나온 보물을 넣도록 합시다! 그러면 빛이 반짝이더니 승인되었습니다. 라고 말할까요?
-
527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0:17:03도망 치는게 늪뱀 왕인거야? 아니면 늪뱀?
-
528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19:29>>527 늪뱀 왕입니다! 늪뱀들은 대부분 이미 숨었습니다! 독 퍼뜨리고 자기는 숨으려 하는 거죠..
비겁하긴...은 효율적인 방식이긴 한가.. -
529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0:19:29한 종류의 보석은 우선 발견했다. 다른 광맥은 어느 방향일까. 온 길도 어디인지 분간되지 않는 광산 안에서 매번 새로운 광맥을 찾아다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여기서만 머무르다가는 지금도 화가 잔뜩 나 있을 광석 섭취자가 쫓아올 지도 모르는 일이니. 에밀은 자신의 직감을 따르며 새로운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방을 경계하느라 그리 빠르지는 않아도 신중한 걸음이었다.
.dice 1 10. = 3 -
530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20:15이번에는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광부의 모습과 닮은 아바돈이 지나갈 것 같기도 합니다. 들키지 않게 조심해서 찾으세요...
-
531 베첼 루어스 노아레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0:22:10" 아... "
승인되었습니다. 베첼이 숨을 정신없이 몰아쉬며, 안타까움 섞인 탄식을 내뱉었다. 잘하면 만점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이걸로 점수가 깎이게 되었으니.. 남이 보면 기만이라고 생각할법 했지만, 언제나 최선을 추구하는 그의 입장에선 정말 아쉽기 그지 없는 결과였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더 완벽하게 끝낼 수 있었는데.. 슬픈 감정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첫 대항전 치곤 괜찮은 결과였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 베첼은 이걸로 끝인가! 아 진짜 만점 받을 수 있었는데!!!!! 망할 다갓놈아!!!!! -
532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0:22:49이번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나. 어두운 공간 탓인지, 아니면 실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누군가 주변에서 자신을 노리고 있는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에밀은 숨까지 죽인 채 조심히 광산 안을 탐색했다.
.dice 1 10. = 10 -
533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0:28:23놈이 독을 뿜고는 도망친다.
독때문에 가슴에서 기침이 쏟아져 나오고 시야가 흐릿하다.
그렇게 아플거 같지는 않았는데?
하긴 칼에 꼬챙이가 되보지 않았으면서 짐짓 추측해서는 안된다. 많이 아플지도 모른다.
그래도 좀 더 아팠으면 한다. 그러니 쫒아가서 더 찔러 주고 싶다.
그렇지만... 시야는 흐릿하고 몸은 독 때문에 둔하다.
몸을 제대로 추스리고 흔적을 쫒아가자.
도망쳐도 상처입은 아바돈이다.
/잠깐 독 디버프가 사라질때까지 휴식! -
534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31:20오. 꽤 괜찮은 광맥입니다!
2번정도 돌릴 수 있겠는데요?
찾은 보석-7
_____________
일단. 이전 턴의 디버프(명중률 디버프)는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늪뱀의 왕은 이번 턴에 공격을 할 생각인가 봅니다!
이번 턴의 디버프는 회피가 4이상이지만 5이상으로 만드는 건가 보네요. 공격을 포기할 시 무조건 회피가 가능합니다.
아니면. 회피를 하고 공격을 하시겠나요? -
535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0:31:34우리 와기햄서 무슨 일이야.
(끝나서 팝콘 먹으며 구경함..) -
536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0:33:21누군가 아까 실패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주듯, 꽤 좋은 광맥이 눈 앞에 펼쳐진다. 이곳이라면 광석 섭취자가 쫓아오기까지 꽤 시간도 걸릴 것 같았다. 에밀은 재빨리 곡괭이질을 시작했다. 제발 아까와 다른 보석만 나와 달라고 기도하며.
.dice 1 10. = 3
.dice 1 10. = 8 -
537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35:342가지 보석이 나옵니다!
다른 광맥을 찾죠! 이 광맥도 광석 섭취자가 찾기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찾은 보석
7, 3, 8 -
538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0:36:16이렇게 된거 묻는다!
골렘의 작동정지 조건이 뭐였어? 나는 그냥 보석 가지고 튀면 되는줄. -
539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0:38:36아까와는 다른 두 가지의 보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남은 것은 두 개뿐. 익숙치 않은 곡괭이질 탓인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지체된 시간을 속으로 어림하며 에밀은 다음 광맥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머뭇거리는 새 광석 섭취자가 찾아오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다. 주변을 경계하며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도록 걸음을 내딛었다.
.dice 1 10. = 7 -
540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0:43:37아바돈은 감정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하다.
상처를 입은것을 알고 있고 뱀왕은 나를 한번도 못 건드렸다.
약이 오르면 큰 공격을 할테고 그걸 다시 피해내면 그 틈도 클 것이다.
큰 공격이 틈이 없다면 그 공격만 하는게 당연하니까.
"애벌레의 왕인거냐? 너의 공격은 늦잠 잔 새도 느긋히 걸어가서 먹게 느리구나."
/공격 포기하고 회피에 전념! -
541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45:38보물을 던지면 보물을 되찾는 것을 우선으로 하니까. 보물을 쫓아가는 골렘의 뒤에 달려 있는 장치를 찔러 망가뜨리는 것이었습니다!
-
542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47:08광맥을 찾았으니 곡괭이질을 하는 겁니다! 1개뿐이겠지만요...
_____________
늪뱀의 왕이 분노하며 회피한 테럿에게 큰 공격을 하려 합니다! 말 그대로 늪을 뒤집어엎는 수준인데요!
다만 이 공격을 마친 다음에는 역린이 드러날 겁니다.
회피-공격포기시 가능.
(명중시 3회분을 한번에!) -
543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0:47:27히든인 이유가 있군.... 내 창의력이 부족했다...
그리고 테럿 입터는거 언제 봐도 진짜 예술적이다 -
544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0:51:39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것 같은 곡괭이질을 반복한다. 고향에 있을 때도 곡괭이질은 해 본 적이 없는데, 아카데미에서 보석을 캐고 있다니... 어쨌거나 이번에는 아까만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사방으로 튀는 돌조각 틈으로 보석의 빛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dice 1 10. = 2 -
545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0:55:32말을 알아 듣긴 하는게 확실한거 같다.
감정이 담긴 공격을 받아주고 싶지만 맞았다간 아플테고 사실 받아주고 싶지 않다.
그냥 골탕이나 더 먹었으면 좋겠다.
간단하게 손가락으로 욕을 올려 보여주고 공격을 피해낸다.
이번에는 말하고 있다가는 저 큰 공격에 의해 생긴 진흙 더미들이 입에 들어올까 무섭다.
/입도 안 털고 회피에 전녀어엄 -
546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0:57:29회피한 끝에 역린이 드러납니다!
다만. 맞추려면 다이스를 굴리는 것으로!
역린보정. 다이스값+1
_____________
에밀은 보석을 찾았습니당
찾은보석
3, 7, 8, 2
하나만 더 찾으면 되는군요! 나머지 광맥을 찾아봅시다... -
547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05:30하나만 더 찾으면 미션이 끝난다. 네 개의 보석을 소중히 챙긴 에밀은 다음 광산을 찾아 바삐 움직였다. 다음 광산에서 새로운 보석을 찾는다면 미션은 끝이다. 아까 마무리짓지 못한 싸움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지. 기척을 최대한 죽이며 어딘가에 있을 아바돈을 피해 이동한다.
.dice 1 10. = 3 -
548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1:06:06내리치는 진흙탕속에서 흐릿한 눈이 거꾸로 선 비늘 하나를 발견했다.
약하고 잘못된 부분. 제대로 찔러 넣어 놈을 제압해야 된다.
공격을 피해내며 한걸음 한걸음 가까운 거리로 만들다 충분히 좁아 졌을때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그 역린을 향해 검을 찔러 넣는다.
.dice 1 10. = 6
/제발 성공해라! -
549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1:06:24성공! 인가..?
-
550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08:01역린에 검이 꽂히자 께에에에엑!!!! 하는 소리를 내며 늪뱀의 왕이 터져버렸습니다. 늪뱀의 왕이 죽자. 모든 늪뱀들도 죽은 모양입니다.그리고. 늪뱀의 왕의 시체에서 둥근 구슬이 나옵니다. 아마 이것을 가져가야 하는 모양이네요..
게이트가 생기면 게이트로 나와서 테럿의 몫인 녹색 구슬의 안에 늪뱀의 왕을 잡고 나온 구슬을 넣으면 승인되었다는 말과 함께 완료됩니다!
_____________
다시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자.. 천천히... -
551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1:09:48와! 테럿도 끝났다!
-
552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10:10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은가 보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점점 길을 잃는 것 같기도 한데... 에밀은 지금까지 나아온 길을 되짚어 보았다. 이런 곳에서 길이라도 잃으면 곤란하지 않은가. 심지어 지금은 대항전 경기 중이었다. 저도 모르게 조급해진 마음을 진정시키며 천천히 가 보지 않은 방향으로 걸어가 본다.
.dice 1 10. = 1 -
553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12:30아니 왜 막판에 발목을 잡으십니까 다갓
-
554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1:13:09다들 빨리 끝나서 나랑 일상 돌려줘...
-
555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14:15막판에 이렇게 되다니... 열심히 하길 바랍니다...!
정 안된다면 광부씨를 데려온다거나..? -
556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1:15:04성공적으로 검끝이 비늘사이로 들어간다. 칼끝이 많은것들을 꿰뚫는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끝에 닿는 느낌이 들자 뱀 왕이 터졌다. 진흙이 하체를 더럽히고 뱀왕의 몸 위로 내린다.
더럽다. 괴물의 피가 더러울까 바닥으로 썩어문들어진 진흙이 더러울까?
어느것도 씻어낼수가 없다.
시체를 보니 눈에 띄는게 있어 손을 처박아서 뜯어내듯 꺼냈다.
이게 뭔가의 열쇠 같은가 본데...
구슬을 들고 나아가자 게이트가 나왔다.
"여기."
구슬을 앞으로 내밀어 넣었다.
내 몸에서 얼마나 악취가 날지는 모르겠지만 돌아가면 씻어야겠다. -
557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16:27앗... 하지만 지금 올라가서 광부아조씨 데려오기엔 제가 기력이 딸립니다() 에밀 할수있다 아좌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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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16:44여담이지만 홀로그램에 가깝기에. 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진흙도 늪뱀의 왕의 체액도 다 사라졌을 겁니다. 심리적으로 난다면 그거는 어쩔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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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테럿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1:18:22>>558
그건 다행이네!! -
560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21:05나 진짜 여기서 미아 되는 건 아니겠지... 어째 나아갈수록 알 수 없는 길이 보이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그래도 이제 하나 남았으니까. 스스로를 위로하며 광산 안을 열심히 돌아다녀 본다.
.dice 1 10. = 5 -
561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22:10오... 아슬했네요. 이제 중복만 안 뜨면 된다 다갓님 제 마음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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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22:14아슬아슬하게 한 번이 가능합니다!
자. 곡괭이를! -
563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24:01이제는 어째 검술보다 몸에 익은 게 곡괭이질인 것 같다. 이제 아까 나온 보석만 다시 나오는 게 아니라면 미션은 성공할 것이다. 제 운이 좋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에밀은 곡괭이를 휘둘렀다.
.dice 1 10. = 3 -
564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24:44다갓과 맞다이를 뜨러 떠납니다 안녕히계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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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1:25:04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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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25:05그리고 겹쳤다는 불운이...
빠르게 갑시다! 짤막하게 갑시다! 다시 찾아봅시다! -
567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26:01어째 누군가를 원망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에밀은 터덜터덜 다음 광산을 향해 나아갔다...
.dice 1 10. = 8 -
568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1:26:48다갓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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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26:51오. 이번에는 안정적으로가 가능할 것 같네요! 곡괭이로 두드립시다!
1번 굴리기 가능. -
570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27:37이번에는, 다행히도, 한 번에 광산을 찾는 데 성공했다.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며 곡괭이질을 시작한다. 로머가 아니면 광부도 꽤 적성에 맞는 거 아닐까...? 몸이 힘드니 엄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만 같다.
.dice 1 10. = 4 -
571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1:27:39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에밀이랑 헤어지는 것이 싫어서 그러신걸수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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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27:55예에엣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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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1:28:0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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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1:30:56예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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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31:57다섯 개의 보석을 찾았더니 그 다섯개의 보석이 합쳐져서 아티팩트 같은 게 됩니다! 그리고 나타난 게이트로 들어가면 에밀의 것처럼 보이는 회색 구슬에 그 아티팩트를 넣으면.. 모든 대항전이 종료됩니다! 다만 다른 아카데미와 여러분 외의 모르헌 아카데미생은 헤매고 있는지. 여러분들은 쉬고 있으면 되겠네요..
여러분들에 비해서 상당히 저열한 것을 보세요..
내일 대련도 사실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드시나요?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되겠네요! 우연히 한 미로를 셋아서 클리어한 것입니다! -
576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32:38다들 수고하셨어요!
내일 대련을 할 분 있으신가요! 없다면 그냥 축제 중 뒤에서 일어나는 실종을 수사하는 거겠네오! -
577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1:38:13테럿은 대련 안 나간다!
자의적으로 막 나서서 뭘 하는 애는 아니라서. -
578 에밀 - 미로찾기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38:19온갖 고생 끝에 마지막 보석까지 손에 넣자, 다섯 개의 서로 다른 보석은 합쳐져 아티팩트와도 같은 형상을 띄었다. 그리고 동시에 나타난 게이트. 아티팩트를 손에 꼭 쥔 채 게이트를 통과하자 회색 구슬이 나타나고, 구슬에 아티팩트를 넣음과 동시에 종료되는 대항전. 먼저 미션을 끝낸 학생들 - 그 중 하나는 눈에 익은 얼굴이었다 - 의 곁에 앉아 에밀은 숨을 골랐다. 아직 다른 학생들은 끝나기 전인 듯 했다.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었으나, 어찌 첫 술에 배가 부를까. 에밀은 다음 해의 대항전이 조금 기다려지는 것 같았다. 더 성장한다면, 지금보다 더 수월하게 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수고하셨습니다~ -
579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1:41:16우리 빼고 전부 아직 헤매고 있다고? 그럼 우리가 1학년 탑3라는 건가?
-
580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41:27전... 모르겠네요 에밀 캐해석 이전에 제가 내일 저녁에 일이 있을 수도 있어서!!! 일단 안 하는 걸로 하고 시간 되면 실종 수사에 참여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아니 근데 대항전 중에 실종이요? 모르헌 이대로 괜찮은가 -
581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1:42:06>>576
베첼은 대련을 할 것 같아~ -
582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42:57사실 문제도 어려운 거였고(베첼이 잘 푼 것일 뿐)
아바돈도 맞추는 것부터가 어렵고..(여러분이 잘 한 것)
그렇습니다.(고개끄덕)
시트캐들이 탑이에요! -
583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43:38대련이라..! 대련 중에 음모를 꾸미는 이들로 인해 대련이 중단될지도..는 농담일까요~
아무튼. 대련에서 생각보다 쉽게 이길 수도 있겠네요. -
584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45:02어째 에밀은 오늘 광산에서 진짜 미로찾기를 해 버린 것 같네요... 으악 기력딸려.....
-
585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1:47:17에밀주는 그럼 이제 들어가는거야?
>>583
(대략 수만가지의 상황들이 스쳐지나가는중) -
586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1:48:49항상 빗나가고 맞아대던 우리가 이세계에서는 엘리트??
-
587 진행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49:27아이고... 광부 아조씨를 데려갔으면 쉬워졌을 수도 있었는데...
-
588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50:08>>585 아뇨 아직 잘 시간은 아니라~~ 하지만 씻기는 해야겠네요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586 좋은 라노벨 제목감이군요... -
589 에밀주 (ZfH3mgYRvo) 2020. 9. 11. 오후 11:50:45ㅎ... 쉬운 길 놔두고 어려운 길 돌아간 과거의 저 자신을 탓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다갓이 그럴줄은 몰랐죠
-
590 ◆tOeyGVb66E (1uo1AJFgP.) 2020. 9. 11. 오후 11:51:08다녀오세요~
사실 에밀은 광부 아조씨를 안 데려가서 점수가 조금 까였습니다. 아바돈이 들끓는 데에서는 로머 옆이 가장 안전한걸요! -
591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1:52:48>>589
다갓... 그렇게 까지... 나쁘게 다이스를... 줘야 속이 후련했냐! -
592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1:54:00애들 쉬면서 쭈그려앉아있는거 상상해보니까 너무 귀엽겠다.
베첼: (내 만점..)
테럿: (씻고싶다..)
에밀: (힘드네..) -
593 테럿주 (I0v2k7YfQw) 2020. 9. 11. 오후 11:55:41>>592
다들 왜 그래 ㅋㅋㅋㅋㅋㅋ -
594 베첼주 ◆t/uXiCCh02 (ZGfv9acL8I) 2020. 9. 11. 오후 11:57:36스레주 애들 감점요소랑 총점수 궁금하다
-
595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12:01:24어..일단. 100점이 기본점수고 감점요소에서 깎이는 겁니다!
베첼은 다 잘했는데 마지막에 피하지 못해서 점수가 3점쯤 깎였을 겁니다.
테럿은 늪뱀의 왕을 잡는 것이나 도발 등등은 괜찮았지만. 만일 같은 데에 들어간 이들이 있었으면 감점이었을 겁니다. 아마 추신에 적혀 있을 겁니다.
에밀은 광부를 보호를 제대로 안 한 것 감점 2점, 공격을 피하지 못한 것마다 1점씩.. 정도려나요? -
596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01:40나도 약간 궁금!
참 이제 이벤도 끝났는데 일상 구해볼까? -
597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03:56오... 이런점들이...
같이 들어간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는 점은 생각 못 했네. -
598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2:05:10으어어 다녀왔습니다
광부아조씨 로머였다구요? 나아는 착하고선량한 광부아조씨인줄 알았지 억울하다~~~ 하지만 에밀은 딱히 점수에 연연하는 성격 아니니 괜찮을 것입니다 아마 오늘 밤에도 힘들긴 했지만 재밌고 보람차고 리테님 감사합니다 기도끝 하고 잠들것이어요 -
599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05:19으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만점
(대어처럼 펄떡펄떡 뛰어오름) -
600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12:06:06정확하게는 민간인 역을 맡은 로머였죠! 근데 아바돈이 들끓는 데에서는 로머 곁이 제일 안전해서..
-
601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2:06:36일상 언제나 환영합니다~ 답레 쓰다 기절할 수도 있지만.. 새벽까지는 살아있을거에요 아마도
-
602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12:07:35일상..! 하고는 싶지만 지쳤어요오..(흐느럭)
로라시아는 뭐 하고 있으려나..
.dice 1 5. = 4
1. 자는 중
2. 실종된 것 먹는 중.
3. 킨티아의 무릎베개 받으며 고통 삭이기
4. A와 만나서 티타임(?)
5. 앨리 개조중(?) -
603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07:58그럼 에밀테럿 일상하는거야? 신난다! 구경해야지!
(사실 이쪽도 끼고싶지만 3인 일상을 했다간 둘이 기력딸려할까봐 입다뭄) -
604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2:08:262번이 매우 거슬립니다 캡틴!! 섬에서 실종되면 로라시아한테 잡아먹히는 것인가!!!
-
605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2:09:07앗 저는 3인도 상관은 없어요~ 지금 뭐 줏어먹으면서 기력 때우는중입니다 희희 과자 맛있다
-
606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09:11캡틴은.. 힘들만하지. 어여 쉬어.
-
607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12:10:03실종된 '것'이니까요. 사람이 아니랍니다(방긋)
-
608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11:04갑자기 해리포터 OST 듣다가 생각난건데
에밀이랑 베첼은 머글 출신인데 테럿은 몰락한 순혈가문 출신일 것 같단 생각을 했어.
그럼 이사장님이 덤블도어인가..?(??) -
609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13:543인 일상? 좋지! 이거 딱 미로 지난 뒤로 하는거 어때?
-
610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15:10>>608
테럿 : 이 깨끗한 잡종 머글이
는 욕일까 아니면 반쯤 욕일까..? -
611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2:16:44죽은 사람도 사람은 아니긴 하죠(?)
덤블도어 이사장님이라니 너무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안 어울리네요 에밀은 머글 출신 후뿌뿌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기숙사 알려주세요..... -
612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16:52헉... 나를 끼워주겠다니 너무 감동적인걸? 나 지문 쓰면서 눈물 쪼록 흘려도 돼?
딱 미로 지난 뒤? 상황 설정도 저절로 돼서 정말 좋다. -
613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2:17:39그럼 테럿베첼에밀 3인으로! 미로 끝나고 도란도란 모여서 얘기할 거 생각하니까 흐뭇하군요 그럼 순서는 어떻게 할까요?
-
614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18:44미로 나온 순서대로!
-
615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18:48에밀이 후뿌뿌뿌라고?? 그리핀도르일줄 알았는데! 후뿌뿌뿌 리듬 잘못 타서 포도주 뒤집어쓰는 에밀 주세요.
베첼은 래번클로! 다른 애들은 기숙사 문제 풀려고 다같이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데 베첼 혼자 흠 한 후에 답말하고 아무렇지않게 들락날락함 -
616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19:32>>614
자연스러운 선레 떠넘기기였어.
좋아! 다들 딱기다려 선레 가꼬온다 -
617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12:21:50(흥미진진)
-
618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2:26:16그리핀도르 가기에는 용기가 쪼끔 모자란 친구입니다 명예와 영광에도 관심이 없고... 그냥 너 좋고 나 좋으면 모든 게 행복한 질서선 타입이라 후뿌뿌뿌일 것 같아요. 포도주 뒤집어써도 잠깐 힝구하고 씻으러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해리포터AU면 에밀은 어디 성당 같은 데서 자란 애가 되는 것일까요 애지중지 키운 꼬맹이가 갑자기 마법학교를 입학했을 때 신부님들 수녀님들 뒷목잡으시는거 아닐까요
래번클로 베첼 멋지다! 독수리상 문제 어렵다고 소문 자자한데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들락날락하더니 완전... 천재잖아......? -
619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29:00입 험한거 보면 테럿은 슬리데린에 맞을거 같은데...
말싸움 한번 하면 상대방의 정신이 혼미해질듯 ㅋㅋㅋㅋ -
620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30:27꺼무위키를 보면 슬리데린이 권력욕이나 자기과시같은게 있다고도 하니 레번클로 같기도 하고?
-
621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12:30:29사실 호그와트 교장 에슈테 씨는 사실 호그와트 출신이 아니라던가..(?)
아무튼 해리포터 에유라.. 재미있네요! 그치만 해리포터에 딱 대기는 어렵지만오~ 그래서 재미있는 거지만. -
622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12:35:31각 기숙사는..
용기
야망
지식
공정함? 그런 걸 본다고 하니까.. 나쁘지 않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슬리데린이나 그리핀도르를 보면 슬리데린은 친구여. 널 힘들게 하는 그 xx를 죽여주지.와 그리핀도르는 친구여 죽어주겠네! 가 떠오르는 현실(?) -
623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2:37:47
-
624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38:04
-
625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2:38:16
-
626 베첼 - 테럿, 에밀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39:24" 하아아... "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쉼터에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아마 지금 베첼이 느끼고 있을 감정은 실망과 상심. 대항전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을 통틀어 가장 첫번째로 나왔고, 성적 역시 상당히 우수하게 나왔지만, 그럼에도 베첼의 얼굴에 드리워진 안타까움을 가실 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이유는 정말 어처구니 없었다. 쭉 잘해오다가 마지막에 골렘의 공격을 피하지 못해 100점 중 무려 '3점' 씩이나 까여버렸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는, 아예 100점과는 거리가 있는 점수를 받았다면 일단은 여기까지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었을텐데, 어이없는 막판의 실수로 만점을 눈 앞에서 놓쳐버렸으니 그것이 아쉬워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누가 들으면 정말 하찮은 이유로 머리를 싸맨다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최소한 베첼에게는 심각한 문제였다. 어쩐지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머릿속에 골렘이 자신을 후려쳐 게이트 안으로 던져버리는 장면이 끊임없이 재생될 때 마다 그의 마음은 조금씩 부정적인 단어로 차올라갔다.
" 다음 대항전은 언제 올까. "
하아. 이걸로 세번째(첫번째는 구슬을 넣기 전에 쉬었다.) 한숨이다. 바닥에 쭈그려 앉아 제 다리를 끌어안고 멍하니 소리로 들려오는 다른 학생들의 중계를 듣고 있자면, 문득 익숙한 이름이 시험을 끝냈노라 방송하는 것이 들려온다. 테럿? 혹시 내가 알고 있는 그 테럿인가? 하여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폈다. 아, 이 잊을 수 없는 밀밭내음.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체취.
내내 근심에 잠겨 있던 베첼이 시험을 끝낸 이후 가장 밝은 목소리로 소녀의 이름을 불렀다.
" 테럿? 그대입니까? " -
627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39:46
-
628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40:51>>925
앗 이거 ㅋㅋㅋㅋㅋ -
629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44:04테럿 걱정하지마. 입 험한건 그리핀도르도 만만치않다니까..
그보다 둘 다 내 캐해를 빗나가버렸어.. 난.. 난 둘 다 그리핀도르일 줄 알았단말이야! -
630 테럿 - 에밀, 베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2:52:13시험은 홀로그램이었지만 그 시험을 하고 나온 나는 진짜였다.
아무것도 묻지 않았지만, 왠지 더러운 느낌이 난다.
냄새는 나지 않는다. 당연히 내가 냄새를 잘 못 맡으니까 모른다.
시험은 잘 치뤘지만, 찜찜하다.
내가 냄새를 잘 못 맡는건 다행일까?
게이트를 통해 나오니 베첼이 밝은 목소리로 반긴다.
"네. 테럿 그대 입니다."
"목소리가 밝은 걸 보니 미로를 훌륭하게 잘 치르고 나오신거 같네요." -
631 에밀 - 베첼, 테럿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10:10미로를 빠져나옴과 동시에 피로감이 몰려들었다. 광산을 그렇게 헤집고 다녔으니 그럴 만도 하지. 처음부터 광부를 데려갔었다면 조금 편했을까 싶다가도, 역시 아바돈이 득시글거리는 광산에 함께 갔다가는 더 큰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개를 저었다. 그 광부가 사실 로머였다는 것을 에밀이 알게 되는 것은 아마 한참 뒤에야 일어날 일이겠지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광석 섭취자를 굳이 건들지 않았다면 훨씬 빨리 끝날지도 몰랐고, 점수가 깎이는 일도 없었을 테니. 하지만 에밀은 굳이 과거에 미련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미 지나간 일을 후회해 봤자 바뀌는 건 없지 않은가. 다만 부족한 것이 있다면 채워나갈 뿐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 지금의 그에게 필요한 것은 전투 훈련이겠지. 도서관에서 관련된 책이라도 찾아야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의 쉼터로 걸음을 옮겼다. 쉼터에는 이미 두 명의 학생들이 앉아 있었다. 한 명은 그리 잘 아는 편이 아니었으나... 또 다른 한 명. 멀찍이에서도 눈에 띄는 연하늘색 머리칼은 이전에 만난 적 있는 사람이었다. 만났을 뿐만 아니라 꽤 오래 대화를 하기도 했지. 반가움에 절로 걸음이 빨라졌다. 피곤한 것도 잊은 채였다.
"두 분 모두 안녕하십니까."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며 둘 모두에게 동시에 인사를 건넸다. 베첼의 얼굴을 보아하니 두 사람은 이미 알던 사이 같은데, 그렇다면 저 사람도 좋은 사람이 아닐까. 친구의 친구는 내 친구 식의 순진한 논리로 계산을 마친 에밀이 여느 때와 같이 해사하게 웃었다. -
632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1:14:19-티타임을 할 시간이 나나 보네.
-인형을 보내 뒀으니까.
-그것도 지금뿐이지. 그걸로 커버될 리가 없지만.
-그래. 티타임 외에는 본체로 움직여야지.
-끝을 보고 싶다. 인세에 너무 오래 있었어. 이젠 몇 년 못 버텨.
-부럽군.
한때의 티타임. -
633 베첼 - 테럿, 에밀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5:50" 아.... "
테럿의 입에서 시험 이야기가 나오자 다시 베첼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잘 봤습니다. 잘은... 봤는데....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모습은 누가 보면 꼭 점수가 반토막이라도 난 사람같았다.
" 그으... 말하기가 조금... 부끄럽군요. 그대는 만족스러운 시험을 치루셨습니까? 그렇지 않더라도 다음 기회가 있으니 너무 상심해 마시길 바랍니다. "
누가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순간 네번째 한숨까지 뱉을 뻔 했다가 급히 나오려던 숨을 삼키고 애써 미소지었다. 겨우 3점 때문에 발목잡히고 싶지 않다 생각하면서도 계속 아쉬움이 피어나는 것은 배움을 미덕으로 삼는 그의 천성상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테럿과 몇마디 대화를 나누고 있자면, 문득 또 다른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 끝없이 올곧은 목소리의 주인은. 아아, 에밀이구나.
" 에밀! 설마하니 그대도 이 미로에 있을 줄 몰랐습니다. 두 분은 아는 사이이십니까? "
에밀이 자연스레 테럿까지 포함하여 인사한 탓에, 둘이 초면일거란 생각을 하지 못한 베첼이 따라 반가움을 표했다.
" 혼자서 무료하던 참에 이렇게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들을 듣게 되니 그야말로 크나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대들의 활약상을 들으며 저까지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두 사람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
634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26:19난 캡틴의 독백이 좋아.
-
635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32:46저도요
근데 저분들이 말하는 끝이 뭔지 몰라서 좀 무섭습니다 호달달 -
636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36:54세계멸망만 아니게 해주세요 삼주신님들...
-
637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39:20세계멸망... 을 굳이 하시겠다면 에밀은 따라야 하겠지만...... 에이 설마 거기까지 가겠어요
-
638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1:41:06추하게 바짓자락 잡고 말려도 될까
아니 그보다 세계멸망같은걸 따른다면 그건 질서선이 아니잖아
(셀프머리채) -
639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1:48:21하지만 신관은 선택지가 없는걸요! 삼주신이 시키면 따라야지 뭐!
-
640 테럿 - 에밀, 베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50:30시험은 잘 쳤는지 물어봤더니 바로 얼굴이 좋지 않게 변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시험을 잘쳐서 기쁜건 아니었다. 멀리있을때는 얼굴이 잘 안 보였고...
왜 밝은 느낌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왜 나한테 다음 기회도 있으니 상심하지 말라고 하는지도.
아무래도 약간 성적을 기대하지 못할 만큼인것 같아 보인다.
"시험이 많이 어려웠습니까? 그 말은 제가 말해야 더 적절해 보이네요."
딱히 시험 성적을 자랑하고 싶은건 아니니, 내가 얼마나 잘했는지는 물어보는게 아니면 말하지 않아야 겠다.
그 때쯤 누군가 더 들어왔다.
얼핏 미로 시작전 봤던 같은 학년 사람이었던것 같다.
"아뇨. 초면이네요. 안녕하세요."
초면인, 에밀에게 인사했다.
"저는 테럿이라고 불러주세요. 당신은...?" -
641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1:51:58끝...이라니 뭔가... 뭔가 오고있음...
-
642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2:02:42점차 시작되겠지요...(방긋)
점차점차...후후후...
그러고보니 여러분은 월간 디클란 기사 내용 중에 궁금한 건 없나요? 이번 주부터 여러분들도 한 명 당 한 개 씩 기사 내용 볼 수 있는데.. -
643 에밀 - 베첼, 테럿 (0axbk5S9Xk) 2020. 9. 12. 오전 2:09:50수업에서 몇 번 본 적 있는 얼굴이던가? 확실하지는 않았으나 왠지 친숙한 기분이 들었다. 아는 사이냐 묻는 베첼에게 아니라 답하며 테럿의 인사를 받았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눈이 아름다운 이. 에밀의 테럿에 대한 첫인상은 그 정도였다.
"에밀 루미에르입니다. 리테께서 뜻하시는 바를 따르고 있지요."
저보다 먼저 들어온 것을 보아하니 이 사람도 엄청난 실력자인 게 아닐까. 어쩌면 친해진 이후에 전투에 대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인사를 마치고 나니 베첼의 말이 이어졌다. 활약상이라니, 미로 외부로는 중계도 되었던가. 자신이 광산에서 방황하는 모습이 보여졌으리라는 생각을 하니 어쩐지 부끄러워져, 에밀은 고개를 저었다.
"활약상이라 할 것도 없습니다. 중간에 저지른 실수가 많아서... 점수에 연연하지 않겠다 다짐했는데도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두 분 또한 수고하셨습니다."
광석 섭취자와의 전투를 처참하게 실패한 것부터, 광산에서 길을 잃을 뻔했던 것까지. 활약상이라 하기엔 과분한 시험 내용이었다. 그랬기에, 앞의 두 사람이 어떤 시험을 펼쳤는지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무언가 보고 배울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부러 시험의 결과에 대한 내용은 묻지 않았다. 자신이 아쉬운 것만큼, 각자 저마다 아쉬운 점 하나쯤은 있을 테니까. 굳이 캐묻는 취미도, 그럴 만한 이유도 에밀에게는 없었다. 그저 진심을 담아 수고했다는 말을 건넬 뿐이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의 일정은 대련이라더군요. 두 분은 혹시 참가하십니까?" -
644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2:18:16>>642
사실 잘 안 읽어 봐서 헤헤... -
645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2:23:01월간 디클란의 기사가 디클란에 편향되어있기는 하지만 떡밥도 가끔 나오기도 하고..?
뭐.. 한 두 번만 써도 중요한 걸 쏙 뺀다면 잘 쓰는 게 아닐까요. -
646 베첼 - 테럿, 에밀 (t0WWXi/Co2) 2020. 9. 12. 오전 2:25:29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는 말을 듣고 조금 놀랄 뻔 했지만, 뒤늦게 자신과 에밀의 첫만남을 떠올리곤 착각할만 했다고 생각했다. 원래 에밀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살갑게 다가가는 편이었지. 이 두 사람도 잘 친해졌으면 좋겠다.
시험이 많이 어려웠느냐라. 솔직히 말해서 시력이 없는 것이 약간의 걸림돌이 되었었단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가 치룬 시험은 베첼이 예상한 것보단 훨씬 쉬웠다. 그래, 훨씬 쉬웠는데.. 그런데...
..아니야. 더 이상 이 생각은 하지 말자. 모처럼 가장 아끼는 사람들이 옆에 있는데 겨우 3점 때문에 언제까지 침울해할 셈인가.
" 다른 이들은 더 많이 했을겁니다. 사사로운 실수에 여념치 마십시오. 대련 말씀이시라면 저는 역시 나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습니다. "
살풋 미소지으며 당연한걸 묻는다는 듯 망설임 없는 대답을 내놓았다. 타 학교 학생들에게선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혼자서만 계속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면 아직까지도 끙끙 앓고 있었겠지만, 다른 이들과 조잘조잘 수다를 떨어대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음에 진 응어리가 풀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 1~2학년 대련은 미로찾기에서 일정점수 이상을 기록한 자들만이 신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대들도 한번 신청서를 넣어보는 것이 어떠하실는지요. 분명 피와 살로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생각만해도 기대된단 것처럼 웃었다. 새로운 것을 체험하는 것은 언제나 가슴벅차는 일이지. 두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베첼의 모습은 그야말로 즐거움으로 가득 차있었다. -
647 에밀주 (0axbk5S9Xk) 2020. 9. 12. 오전 2:28:32ㅂㅓ티려고했는데 눈이 자꾸 감기네요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저ㅣ송합니다..... 테럿주란 베첼주 두분이서 잇고 계셔도 괜찮스빈ㄴ다 아침에 뵙겠습니다
-
648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2:30:28이어놓고 내일 보자!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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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2:34:57다들 푹 쉬세요~
-
650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전 2:41:06다들 내일 놀자~~~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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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테럿 - 에밀, 베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2:45:02느아악 날렸다!
-
652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전 2:48:52아앗... 테럿주(토닥토닥)
저는 자러 갑니다! 내일도 6시반에 체크를 받아 7시에 시작할 것 같네요! -
653 테럿 - 에밀, 베첼 (l0T1a4XpUQ) 2020. 9. 12. 오전 3:01:08자신을 소개한 학생 신도, 에밀 루미에르에게 인사 했다.
"에밀 루미에르군요. 만나서 반가워요."
학생 신도는 처음 만났다. 아는 사람이 적은것도 이유지만 신도 라는 것도 그리 많은건 아니였다.
보아하니 베첼과 루미에르는 서로 아는 사이 같다. 이야기도 서로 자연스럽고 말이 잘 맞는것 같다.
서로 둘다 부드럽고 밝은 듯한 분위기를 가졌기 때문일까? 둘이 닮은 느낌이다.
베첼도 신을 믿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대련 얘기였다.
"대련. 별 생각이 없긴 했는데 그렇게 말하니 조금 상각이 드네요."
별 생각이 없긴 했다. 그냥 대회이고 나오라 하니 나왔고 할것만 하겠다는 생각 정도였다.
그런데 베첼이 얘기하니 좀 더 어쩔까 하고 생각이 든다.
별로 나가도 상관은 없는데. -
654 에밀 - 베첼, 테럿 (tUkcxpSfVE) 2020. 9. 12. 오후 12:46:04"에밀이라고 불러 주세요.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른 이들과의 대화, 거기에 따스한 위로까지 더해지니 아쉬웠던 것도 금세 잊혀졌다. 대련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표정이 밝아지는 베첼을 보니 저쪽은 대련을 꽤 기다리고 있던 것 같았다. 테럿도...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저는... 아직 고민 중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은 어떤가. 답지 않게 머뭇거리는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그는, 오늘도 뼈저리게 느꼈지만, 전투 체질은 아니었다. 평생 싸움 같은 것과는 거리를 두고 살다가 아카데미 입학을 준비하며 급히 배운 것이다 보니 그럴 수밖에. 심지어 그마저도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니고 말이다. 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실습이야 수업의 일환이니 조금 서툴다 해도 배우는 마음으로 임했지만 다른 아카데미 학생들까지 있는 곳에서 나서기는, 솔직히, 자신이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베첼 씨는 베체르손 출신이시니... 베체르손 왕국 국립 아카데미에 대해서도 들어 보셨겠습니다. 사실 모르헌 이외의 아카데미에 대해 자세히 배워 본 적이 없어서요.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신기하기만 하군요." -
655 에밀주 (tUkcxpSfVE) 2020. 9. 12. 오후 12:46:25좋은.. 점심입니다....
-
656 베첼주 ◆t/uXiCCh02 (QL4Yw.G05Q) 2020. 9. 12. 오후 12:56:02베체르손 아카데미 설정 날조해도 되나요?
(ㅋㅋㅋ큐ㅠㅠㅠ) -
657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2:58:07날조해도 되긴 합니다(흐느적)
다만 약간 영국풍인 느낌은(은근 호그와트랑 가장 닮은 느낌일지도?) 있을지도요? -
658 베첼 - 테럿, 에밀 (QL4Yw.G05Q) 2020. 9. 12. 오후 2:03:19" 두 분 다 별로 내키지 않으시는겁니까. 조금 아쉽군요. 어쩌면 도중에 마주칠 수도 있을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그럼 제가 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라도 해주시겠습니까? "
여러분이 응원해주신다면 좀 더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미소지었다가 베체르손 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고개를 옆으로 갸웃이며 제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아마 모르헌에 입학하지 못했더라면 그 쪽으로 갔겠지. 그러니까, 어떤 곳이더라.
" 베체르손 국립 아카데미는 학생의 성향에 따라 기숙사가 서너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듣기론 무엇을 가장 중요한 미덕으로 삼는지에 따라 어디 기숙사에 갈지가 갈린다더군요. 그 쪽은 평상시에도 기숙사들간의 기싸움이 심한 편이라고 하니, 그래서 아마 이런 대항전 같은 경쟁에 가장 익숙할 아카데미가 아닐지 싶습니다. "
제 턱을 매만지며 생각에 잠겼다. 교환 학생같은 제도가 있었더라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을텐데.
" ..그렇다곤 해도, 솔직히 모르헌에겐 한 수 접어줘야 한다 생각합니다만은. 이건 꼭 제가 모르헌의 학생이기 때문에 하는 말은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모르헌이 대항전 종합 1위를 10년째 차지하고 있단 사실을 그대들도 혹 아십니까? "
멋쩍게 웃었다. 자신도 이사장님께 들어 안 이야기다. 처음 이 사실을 알고는 얼마나 놀라웠는지. 명문 아카데미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일줄은. 지금 생각해봐도 자신이 어떻게 여기 들어올 수 있었는지 참 궁금하고 희한하기 짝이 없었다. -
659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2:45:17갱신이오오
이어올게! -
660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2:46:56천천히 해~
-
661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2:58:41잠깐 지금 일이 생겨서... 3시반쯤 올게!
-
662 테럿 - 에밀, 베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4:16:40"그렇게 하죠 에밀."
거리감이 적은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하긴 아카데미내에서 성을 밝히지 않는 사람은 나말고도 많다.
그냥 거리낌 없이 이름을 밝히고 이름으로 불러 달라는 편이지.
그게 평범한 학생들이 할법한 사고 방식인것이다. 성이, 가문 출신이 어디던간에...
"베첼은 베체르손 출신이군요."
새로운 정보다. 베첼은 자기 이름 만큼이나 자신 나라의 출신인거 같다.
테러스트 같은 나라는 없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테러리스트가 연상 되는 그런 이름을 지을 나라는 없겠다 싶다.
"저도 사실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네요. 디클란에서 평생 갇혀 살다가 여기 모르헌으로 오게 됬으니."
모르헌이 정말 뛰어난 학원이구나 하고 약간 놀랐다.
내가 가문에서도 꽤 뛰어난 편이라고 다들 말하고는 했었는데 여기서도 그런 편인가?
"아쉬우면 저도 나갈까요? 대련." -
663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4:18:05>자기이름만큼이나<
-
664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4:20:04많이 늦었다!!! 미안해!!
-
665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4:29:50>>663
테럿 출신도 테러리스트로 했으면 재밌었을것 ㅋㅋㅋㅋ -
666 ◆tOeyGVb66E (v0Y.UNhJ1U) 2020. 9. 12. 오후 5:12:51(흥미진진)(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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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tOeyGVb66E (6qMVeB9aoA) 2020. 9. 12. 오후 6:31:29갱신하며 체크를 7시까지 받아봅니다!
-
668 테럿주 (Ze7UaBzn3g) 2020. 9. 12. 오후 6:51:06체크는 하는데 음 저녁 먹느라 못 올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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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테럿주 (Ze7UaBzn3g) 2020. 9. 12. 오후 6:52:469시에 시작하면 그때는 여유일거 같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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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테럿주 (Ze7UaBzn3g) 2020. 9. 12. 오후 6:56:099시에 시작하면이래 ㅋㅋㅋㅋ
9시쯤에는 여유라서 그때 레스 잘 쓸거란거야! -
671 ◆tOeyGVb66E (6qMVeB9aoA) 2020. 9. 12. 오후 6:57:07그렇군요!
그러면 간단한 레스를 작성해볼까...! -
672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7:01:09깜짝 등장!
-
673 테럿주 (Ze7UaBzn3g) 2020. 9. 12. 오후 7:02:01두둥 등장
-
674 진행 ◆tOeyGVb66E (VzGHU0/O12) 2020. 9. 12. 오후 7:05:13여러분은 미로를 우수하게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대련이 준비된다고 하는데요.. 참가신청을 넣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가시겠습니까?
1. 넣는다
넣을 경우 대기실에 들어가서 대기하게 되겠군요..
2.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간다.
그럴 경우. 당신이나 당신들밖에 없는 광경이 보일 겁니다. 분명 밖에서는 모두가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
675 진행 ◆tOeyGVb66E (VzGHU0/O12) 2020. 9. 12. 오후 7:05:46다들 어서오세요~
-
676 테럿 (Ze7UaBzn3g) 2020. 9. 12. 오후 7:07:13베첼과 얘기를 해보니 한번 해볼까 생각이 들었다.
참가신청 해본다. -
677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7:25:56한번 했던 말은 지켜야겠지. 긴장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신청서를 제출하며 떨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 조금 쉬고 있으면 되려나. " -
678 진행 ◆tOeyGVb66E (wVaDE2/iHc) 2020. 9. 12. 오후 7:27:48>>676
대기실로 들어가면 참가신청을 한 학생들이 모여 있을 겁니다. 자신이 할 전략을 말하는 이도 있고 묵묵히 검을 휘두르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많네요.. 그치만 의외로 혼혈은 적은 모양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세 국립 아카데미는 혼혈이 들어가기는 좀 힘들다고도 하던 것 같네요.
당신의 대진상대는..
.dice 1 3. = 2
1. 기
2. 베체르손
3. 디클란
국립 아카데미 1학년생으로 정예인 듯하지만 당신보다 늦게 미로를 빠져나왔는걸요.
명중이 3번 된다면 이기는 것일 겁니다!
다음이 당신의 대련입니다! 자 준비하시죠.
*당신의 명중 다이스-1 10 굴려 3이상시 명중
상대방의 명중 다이스-1 10 굴려 7이상시 명중(제가 돌립니다)
선공이 테럿이네요. -
679 진행 ◆tOeyGVb66E (wVaDE2/iHc) 2020. 9. 12. 오후 7:28:58>>677
대기실로 들어가면 참가신청을 한 학생들이 모여 있을 겁니다. 자신이 할 전략을 말하는 이도 있고 묵묵히 검을 휘두르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많네요.. 그치만 의외로 혼혈은 적은 모양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세 국립 아카데미는 혼혈이 들어가기는 좀 힘들다고도 하던 것 같네요.
당신의 대진상대는..
.dice 1 3. = 2
1. 기
2. 베체르손
3. 디클란
국립 아카데미 1학년생으로 정예인 듯하지만 당신보다 늦게 미로를 빠져나왔는걸요.
명중이 3번 된다면 이기는 것일 겁니다!
다음이 당신의 대련입니다! 자 준비하시죠.
*당신의 명중 다이스-1 10 굴려 3이상시 명중
상대방의 명중 다이스-1 10 굴려 7이상시 명중(제가 돌립니다)
선공이 베첼이네요.
동시에 진행되는 걸까요... -
680 테럿 (Ze7UaBzn3g) 2020. 9. 12. 오후 7:31:18"선공 필승."
시작과 함께 바로 달려들어 허리쪽에 검을 내질렀다.
.dice 1 10. = 7 -
681 테럿주 (Ze7UaBzn3g) 2020. 9. 12. 오후 7:34:04우연히도 둘다 상대가 베체르손이네
-
682 진행 ◆tOeyGVb66E (3LWwgUB6mA) 2020. 9. 12. 오후 7:36:53>>680
"크읏"
검에 질러맞고는 테럿을 향해 후려치려 합니당!
들리지 않는다는 걸 아는지. 더티토크를 하네요. 모르헌에 혼혈이 좀 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이라는 둥..
.dice 1 10. = 5
7이상시 명중
1회피격 -
683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7:40:03" 한 수 부탁드립니다. "
대련장에 나오자마자 일희일비가 교차하는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정확히는 각 아카데미의 학생들 소리겠지. 자신의 친구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기분 좋은 소음들.
레이피어를 들어 햇빛에 반짝였다가, 넓은 대련장의 단 한 곳. 어설픈 기척이 느껴지는 곳을 향하여 발돋움 했다.
눈을 지긋이 감고..
.dice 1 10. = 7 -
684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7:42:21혼혈인걸 가지고 입을 놀리다니 '오우마이깟 에브리원 룩엣 디스 스튜던트 리틀 히틀러 이즈 히얼!'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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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테럿주 (Ze7UaBzn3g) 2020. 9. 12. 오후 7:47:30대련중에는 서로 목소리가 안 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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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진행 ◆tOeyGVb66E (PS/qGgkuJ2) 2020. 9. 12. 오후 7:48:10>>683
빗겨지르는 검에 상처를 입습니다! 물론 홀로그램이 양념된 것이긴 하지만요. 이것저것 제대로 하는 터라..굳게 다문 입으로 활로 베첼을 후려패려 합니다!
.dice 1 10. = 6
7이상시 명중
1회피격 -
687 진행 ◆tOeyGVb66E (PS/qGgkuJ2) 2020. 9. 12. 오후 7:48:57대련에서 하는 말이 관객에게 안 들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입을 터는 사람을 독순술로 읽지 않는 이상 관객들은 하압하는 기합소리 정도만 들을 수 있다.. 겠지요! -
688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7:53:39상대가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 관중들의 소리를 뚫고서도 들린다.
나는 별로 화나지 않았다.
상대의 움직임을 제대로 째려본다.
검을 올려 의식을 위로 유도해 발꿈치로 무릎을 후려찬다.
.dicr 1 10. -
689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7:53:51.dice 1 10.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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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7:54:11으아 아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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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진행 ◆tOeyGVb66E (TDf.LJmsiQ) 2020. 9. 12. 오후 7:57:36>>688
테럿의 후려침에 후려쳐집니다! 분노한 듯 황소마냥 달려들려 하는데요! 강력한 그 힘! 오버런 드라이브는 아니네요!
.dice 1 10. = 7
7이상시 명중
2회피격. 1회남음. -
692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7:57:55다가오는 소리가 너무 잘들려.
검과 활이 한번 얽혔다가 서로를 내쳐버리는 음이 들려왔다. 그리고 베첼은 이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상대가 들고 있는 것이 단순한 근접전용 무기가 아니란 것을.
아직 상대가 정확히 무슨 무기를 들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검이 쳐낸 무기의 재료가 쇠가 아니란 것 정도는 알겠다. 칼날이 조금이나마 파고들어가는 것이 느껴졌으니까. 무언가 부드럽고 유연한 재료로 만든 것.. 활? 석궁? 원거리 무기일 확률이 높겠군. 거리를 벌리면 벌릴 수록 내게는 불리하다.
상대가 입을 다물고 있기에, 베첼 역시 입을 다물었다. 진심으로 임하는 상대에겐 진심으로 임하는 것이 예의일테니.
.dice 1 10. = 1 -
693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7:58:22펌블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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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진행 ◆tOeyGVb66E (TDf.LJmsiQ) 2020. 9. 12. 오후 8:01:24>>692
상대방이 안도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군요.
상대방이 거리를 벌려 활을 쏘려 합니다!
.dice 1 10. = 6
7이상시 명중
1회피격 -
695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8:01:53갑작스런 돌진은 피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큰 피해는 아니었다.
감정을 담아 달려드는것은 폭발력이 있지만 틈이 크다.
돌진에 맞으면서 동시에 같이 상대의 턱을 칼자루로 올려 후려친다.
.dice 1 10. = 9 -
696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8:02:19>>692
아이고 우리 베첼!!! -
697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8:06:46이런... 거리 계산을 잘못했나. 상대가 생각보다 뒤에 있었던 모양이다. 어이없이 허공을 가른 칼날에 학생들의 함성소리가 더 높아지는 듯 하다.
저 함성들 사이엔 나를 사랑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섞여있을까?
한번, 두번, 앞으로 뛰어나갔다. 뺨 바로 옆을 서늘하게 스쳐지나가는 화살이 느껴졌다. 따갑지 않다. 다치지 않았다.
" 대련에 활을 들고 나오는 것은 안좋은 선택지입니다. 상대가 당신을 인지하고 집중마크하고 있는데 거리를 벌려 활을 쏠 시간이 어디있겠습니까. "
레이피어를 정면으로 찔러넣었다.
.dice 1 10. = 8 -
698 진행 ◆tOeyGVb66E (TDf.LJmsiQ) 2020. 9. 12. 오후 8:10:28>>695
테럿이 이겼습니다! 다음 대련을 준비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쉬는 공간으로 들어가 아무도 없음을 인지하시겠습니까?
>>697
명중하지 못한 것에 화를 내기는 하지만 삼키고는 접근한 베첼에게 후려치기를 시도합니다!
.dice 1 10. = 7
7이상시 명중
2회피격-1회남음 -
699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8:13:23쉬는 공간으로 가면 대련은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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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진행 ◆tOeyGVb66E (TDf.LJmsiQ) 2020. 9. 12. 오후 8:14:25대련은 끝이지만 실종 수색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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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8:16:27" ... "
퍽, 팔에 부딪히는 단단한 나무가 느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베첼의 자세는 무너지지 않았기에, 상대방에게 성공적으로 일격을 넣을 수 있었다.
지금 상대가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베첼은 알지 못한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지만, 상대의 실력이 그새 점점 나아지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배우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 잘하셨습니다. "
차분한 목소리. 대련에서는 실전보다 얼마정도의 진심을 보여줘야 할까?
레이피어로 호선을 그렸다.
.dice 1 10. = 10 -
702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8:16:51너무 진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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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진행 ◆tOeyGVb66E (TDf.LJmsiQ) 2020. 9. 12. 오후 8:17:52>>701
베첼이 이겼습니다! 대련을 계속 하실 건가요. 아니면 쉬는 곳으로 들어가. 그 곳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워 하실 건가요? -
704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8:19:26즐거운 대련이었습니다. 상대에게 경의를 표하고, 한번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검을 휘둘렀다.
다음 상대는 누구일까.
/대련을 속행한다! -
705 진행 ◆tOeyGVb66E (YebmvqTGtM) 2020. 9. 12. 오후 8:21:39>>704 대련을 속행합니다!
다음 상대는..
.dice 1 2. = 1
1. 기
2. 디클란
이네요. 한 단계 올라선 듯 베첼의 명중률이 4이상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선공이 저쪽이네요!
.dice 1 10. = 8
7이상시 명중 -
706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8:24:19"실례지만. 베체르손 아카데미 학생은 수준이 낮네요."
나는 별로 화나지 않았다.
"당신을 이렇게 때려 눕혔는데도 당신에게 남는 인상깊은 장면이 하나도 없네요. 시간 낭비였네요. 나나 당신에게나. 다른 일을 찾아보는걸 추천해요."
그렇게 상대에게 말하곤 대련장을 내려와 쉬는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지친건 아니지만 쉴수 있을 때 쉬면 좋으니까.
그런데 휴식을 하러 갔는데
아무도 없는게 보였다.
다들 나갔을때 우연히 들어왔나? 생각하며 아무 자리나 앉아본다. -
707 진행 ◆tOeyGVb66E (YebmvqTGtM) 2020. 9. 12. 오후 8:24:48.dice 1 10. = 9
테럿.. -
708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8:25:45" ...큭! "
싱상 이상의 스피드. 역시 한번 다른 상대를 꺾고 온 자들이라 이제부터 슬슬 만만치 않아진건가. 챙, 뒤늦게 검을 맞대 밀어냈지만 뜨거운 열상을 입은 옆구리에선 조금씩 피가 베어져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저 쪽의 선공이 끝났다면, 이번엔 이 쪽이 공격할 차례란 뜻이겠지!
하얀 검날을 반짝였다.
.dice 1 10. = 3 -
709 진행 ◆tOeyGVb66E (YebmvqTGtM) 2020. 9. 12. 오후 8:27:22테럿은 순간적으로 강렬한 수면욕구를 느꼈습니다! 잠깐 정신을 잃었지만 금방 깨어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눈 앞에 보인 것은 저번 홀로그램 실습에서 본 적 있는. 청록색 머리카락과 어둠 속에서도 발광하는 청록색 눈을 가진 자가 사라진 자들의 가슴팍을 손으로 뚫어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뽑아내는 장면이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이가 가슴이 뚫려있었고.. 그 존재는 반쯤 돌아간 표정으로 히힛.. 하고 웃으며 그 반짝이는 것을 아그작아그작 씹어먹고 있었습니다.
비현실적인 광경일까요? 얼마 뒤면 테럿에게도 다가올 것 같은데.. -
710 진행 ◆tOeyGVb66E (YebmvqTGtM) 2020. 9. 12. 오후 8:28:18>>708
베첼의 공격이 실패하고 자신의 공격이 성공함에 기쁜 듯 기의 학생은 맹공을 퍼붓습니다!
.dice 1 10. = 6
7이상시 명중
0회피격 -
711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8:31:19이런.. 너무 기합이 들어간 모양이다. 초반부는 살짝 밀렸지만, 글쎄. 다음엔 어떻게 될까.
들떠서 맹공을 퍼붓는 상대완 달리 한없이 차가운 마음가짐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바람이 갈라지는 소리가 상대방이 검을 어떻게 놀리고 있는지 알려주었다.
한참을 가만히 막아대기만 하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빈 틈으로 레이피어를 찔러넣었다.
.dice 1 10. = 8 -
712 진행 ◆tOeyGVb66E (YebmvqTGtM) 2020. 9. 12. 오후 8:32:22>>711
맞은 것에 당혹스러워 하지만 그래도 다시 침착하게 공격을 시도합니다!
.dice 1 10. = 2
7이상시 명중
1회피격 -
713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8:36:28검과 검이 맞부딪히는 금속음이 쨍하며 울려퍼지자 학생들이 일제히 질러대는 소리에 귀가 먹먹해질 지경이었다. 신나는건 알겠지만 조금만 조용히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번에 맹공을 퍼붓는 것은 베첼이다. 지금 이 기세를 몰아가지 않으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어.
.dice 1 10. = 8 -
714 진행 ◆tOeyGVb66E (YebmvqTGtM) 2020. 9. 12. 오후 8:37:28"어쩔 수 없나!"
그가 호전적으로 공격을 들어가려 합니다.
.dice 1 10. = 9
7이상시 명중
2회피격
이번에 실패하고 맞으면 끝이지요? 그러니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
715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8:41:23베첼도 나름 재빨리 몸을 피했으나, 한 박자 늦어 차가운 칼날이 뺨을 스치는 것이 느껴졌다. 턱선을 타고 흐르는 핏방울이 간지러웠다. 이제 이걸로 상대와 베첼의 스코어는 동등하다. 이제부턴 진심의 싸움이 될 것이다.
" 부디, 마지막까지 후회 없으시기를. "
어쩌면 지금 베첼이 내지르는 일격으로 이 승패가 당장 갈릴지도 모르겠다.
.dice 1 10. = 9 -
716 진행 ◆tOeyGVb66E (YebmvqTGtM) 2020. 9. 12. 오후 8:42:57오오오. 접전에서 베첼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환호성이 커지는군요. 으음.. 일단 한 번 쉬고 다시 대련을 하는 것이 권장되겠네요! 미로에서 상당히 걸러져서 결승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잠깐 쉬시겠나요? 아니면 아예 쉬시겠나요?
전자라면 한 턴 쉬며 치유받고 나가는 거고 후자라면 실종 수색이 되겠지요.. -
717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8:44:45미로와 대련을 한 탓인지 왠지 잠이 왔다.
어차피 아무도 없기도 했고 누가 오면 알아챌테니까 잠깐 눈좀 붙이자...
가족들이 축하한다. 모두가 기뻐하는 표정이다.
가문이 모두 모여 테럿을 축하한다. 모르헌 아카데미의 입학 축하를...
나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기분으로 그들을 쳐다본다.
살인자가 이중에 있는걸 알아서... 살인자가 다 죽일것이다...
잠결...잠결에서...
앞을 본다. 뭔가 이상한거 같다.
괴물인가? 아바돈? 내앞에...
내앞에. 아바돈은 위험하다.
슬그머니 검의 손잡이에 손을 얹는다.
다가오려는 순간 목덜미에 검을 박아주겠다.
-
718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8:49:00" 하아... "
좀 힘든걸. 아바돈을 상대하는 것과 인간을 상대하는 것은 정말 다르구나. 하지만 베첼은 이 곳에서 멈출 생각이 없었다. 정말 누군가에게 밀려 떨어지기 전엔 대련장에서 한발자국도 나가고 싶지 않았다.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검을 잡을 준비를 했다.
/노빠꾸 킵고잉 -
719 진행 ◆tOeyGVb66E (y4YW9h9NRs) 2020. 9. 12. 오후 8:49:34.dice 1 10. = 8
테럿! -
720 진행 ◆tOeyGVb66E (y4YW9h9NRs) 2020. 9. 12. 오후 8:51:28-노래하거라. 생의 순환을. 그러나 너희는 순환에서 벗어난 이들이로구나. 그대들은 아직 책이 불타지 아니하였으니.
-그 생을 다시 이어가거라.
킨티아의 노래소리가 이어지면. 신기하게도. 사람들의 상처가 시간이 돌아간 것 마냥 메꿔지더니. 옷도 멀쩡해진 채로. 사람들이 멍한 눈으로 사라져갑니다.
그리고 테럿과 얼마 남지 아니한 이들을 향해 그 청록색 눈이 향합니다.
목덜미를 찌르시겠습니까? 아니면 찔리시겠습니까. 아니면 도망가는 척을 하실 건가요? -
721 진행 ◆tOeyGVb66E (y4YW9h9NRs) 2020. 9. 12. 오후 8:53:53결승입니다! 결승!
디클란의 이가 결승이군요!
룰이 살짝 바뀌어서 5회 피격시 지게 됩니다!
이번에는 베첼이 선공이로군요!
5이상시 명중이겠네요! -
722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8:55:10뭔가를 하는 모습을 실눈으로 지켜보니 뭔가 악한짓을 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생각해보니 방금 잠결이라 생각도 못해서지 여기는 각국 엘리트가 다모이는 거대한 대회 모임이지?
그런데 왜 굳이 지금 여기서 일까.
그냥 눈을 제대로 뜨고 저 뭔가 하는 것에게 물어본다.
"뭐 하는건가요." -
723 진행 ◆tOeyGVb66E (y4YW9h9NRs) 2020. 9. 12. 오후 8:57:14베첼이 5이상시 명중입니다!
.dice 1 10. = 1
테럿...반응.. -
724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9:00:00??? : 닥치고 찔려!
테럿 : 으앙 죽음 -
725 진행 ◆tOeyGVb66E (y4YW9h9NRs) 2020. 9. 12. 오후 9:00:12그 존재는 테럿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 양. 테럿의 옆에 있는 것의 가슴팍을 처참하게 뚫고는(맨손으로!) 반짝이는 것을 꺼내 입에서 아그작 씹었습니다. 아그작 씹히는 것은 정말 유라구슬 같은 것인지 으그적으그적 갈리는 소리는 유리가 갈리는 소리였습니다. 입에서 피가 줄줄 흐르지만 바닥에 닿지는 않네요..
-더...더...더.. 많이... 먹어서.. 그들에게.. 주어야 해...정죄를...
키득키득 웃으며 완전히 맛이 간 눈으로 테럿을 바라봅니다. 마치. 뱀 앞의 쥐처럼 테럿은 굳을 것 같고 전율이 느껴질 겁니다. 어찌하실 건가요? -
726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9:00:345회 피격시 패배라. 결승전이라고 장기전 룰로 바뀌었구나. 어쩐지 컨디션을 모두 회복해준다 싶었다.
베첼이 경기장 안으로 발을 내딛자 중간중간 그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아는 목소리도 있었고, 모르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단 한가지. 그들이 한마음으로 베첼을 격려해주고 있단 사실만은 너무나 선명히 알 수 있었다.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선공 전 가슴에 손을 올리고 상대에게 고개를 숙였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결승전까지 필사적으로 올라왔을 상대에 대한 경의였다.
" 제 이름은 베첼 노아레입니다. 이번 대련이 저와 그대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
그럼.
검을 들고 달려나갔다.
.dice 1 10. = 9 -
727 진행 ◆tOeyGVb66E (y4YW9h9NRs) 2020. 9. 12. 오후 9:02:19정중한 인사를 하지만 약간은 껄렁하긴 하네요. 뭐.. 디클란 공화국의 아카데미는 상당히 경쟁이 심해서 성격을 버리는 일도 있다하니...
"잘 부탁한다야."
정중한 한 편에.. 엄청난 기세가 보이네요!
.dice 1 10. = 9
7이상시 명중
1회피격이 -
728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9:05:12안 좋은데. 인사 불성이다.
이런일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거지? 뭔가 많이 이상하다.
이게 꿈인가? 내가 가지고 다니던 오르골이 있나?
없다면 꿈이고 있으면 냅다 검을 꽂아버리고 도망쳐야 겠다. -
729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9:08:54찌르고, 베여졌다. 공격받은 어깨가 욱씬거리면서도 상대에게 데미지를 넣은 손목이 찌르르 떨려왔다. 결승전 처음부터 호각을 보였으니 관중석이 아주 난리가 난 것이 들려왔다.
살풋 미소를 지었다. 맞닿지 않은 검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베어내며 진지하게 입을 다물었다.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그러운 양해를.
.dice 1 10. = 2 -
730 진행 ◆tOeyGVb66E (7yZkrqiJY6) 2020. 9. 12. 오후 9:11:47.dice 1 10. = 6
"아무튼. 이것저것 잘 해야겠지."
그가 공격합니다!
7이상시 명중.
1회피겻 -
731 진행 ◆tOeyGVb66E (7yZkrqiJY6) 2020. 9. 12. 오후 9:12:02>>728
.dice 1 10. = 10 -
732 진행 ◆tOeyGVb66E (7yZkrqiJY6) 2020. 9. 12. 오후 9:14:07오르골은 존재했습니다! 테럿은 검을 꽂고 튈 수도 있겠지만..
그가 잠깐 제정신이 된 느낌입니다.
-히...아아...
-너.. 혼혈.. 너.. 막아내면...
그러니까 대충 말을 요약하면 지금 물러나면 건드리지는 않겠다는 것 같은데요.. 꽂고 튀는 걸 시도하시겠나요? 방어하려 하지도 않고 다른 이들을 부지런히 먹어치우는 중입니다! -
733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9:16:48" 옳은 말씀이십니다. 무릇 검술이란 것은 공격술만이 다가 아니지요. "
이렇게.
자신도 맞추지 못했지만 상대방 역시 몸을 튼 베첼을 맞추지 못했다.
" 디클란의 학생들은 그 기세가 드높고 성품이 잘 벼려진 칼날같다고 들었습니다. 그대가 제게 무엇을 가르쳐주실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
가까이 있는 상대가 아니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동작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연계하도록 신경썼다.
.dice 1 10. = 8 -
734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9:22:46검을 앞에 두고도 태연한 모습이 분명 강한 적인듯하다.
아마 나로는 상대가 안 될것 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당하는걸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검을 들이민다.
"사람들을 되돌려놓고. 꺼져." -
735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9:26:12.dice 1 10. = 5
디클란의 학생은 별 말 없이 내지르려 합니다. 꽤 다양한 무기를 쓸 줄 아는 모양이네요!
7이상시 명중
2회피격
_____________
테럿
.dice 1 10. = 7 -
736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9:28:33사람들을 되돌려놓고 꺼져라는 말에 그 존재가 고개를 갸웃합니다. 좀 더 시스템에 가까워지는 바람에 테럿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하는 모양입니다.
-킨티아.. 킨티아.. 모르겠어...
멍하게 말하며 먹던 것을 중단하고 당신을 향해 걸어옵니다. 피로 범벅이 된 입과 그것이 흘러내려 물들인 가슴팍.
-응? 너는. 정죄의 대상이야?
대답을 잘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죄의 대상이다
-아니다
-검을 꽂고 튀자!
-너 이름 뭐야! -
737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9:34:54당연히 하나의 무기만을 가지고 나왔을거라 예상해 다른 방향에서 날아든 공격엔 조금 놀랐지만, 그것마저 유연하게 몸을 뒤로 젖혀 피하며 생각했다.
결승전이다. 좀 더 진지하게. 침착하고 냉정하게 임해야지. 미미하게 머금던 미소마저 없애고 몸을 낮춰 레이피어를 내질렀다.
.dice 1 10. = 9 -
738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9:43:02.dice 1 10. = 2
잘 피하고 잘 맞는 것에 초조해진 모양입니다. 하지만 초조해진다고 달라질 건 없지요. 그럴 바엔 신중하게 한 방을!
7이상시 명중
3회피격 -
739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9:44:55칼을 들이밀었는데 바로 공격하지도 않고 상황이 묘하다.
대체 뭐지?
"나는 정죄의 대상이 아니다. 그걸 묻는 너는 누구냐?"
검을 휘두르는건 조금 이따가라도... -
740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9:45:54.dice 1 10. = 8
테럿테럿 -
741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9:49:27-거짓말쟁이지?
-동족으으을... 죽인 저억.. 없어? 으응..? 사람은.. 간저업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잇어..
-응? 그래도 정죄의 대상이 아니야?
고개를 기울이며 키득키득 웃으려 하는군요. 그리고는 느리게 테럿을 향해 다가오려 합니다. 하지만 확인해보려는 것에 가깝기에.. 살의는 느껴지지 않네요..
-너의.. 죄과를.. 내가.. 먹어치울 거야..
그러고보면 높으신 분 몇 분이 반짝이는 게 굉장히 크긴 했지요...
그기 다가오는 뒤에서 무언가가 깨어나서 검을 가슴에 꽂아버리려 시도하는 것에는 어떻게 반응하시겠나요? -
742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9:49:43" 그대, 머리가 지나치게 뜨거워지신 모양입니다. 조금 더 차분해지십시오. "
마치 뜨겁게 달궈진 쇳덩이에 찬물을 끼얹듯 속삭이는 목소리였다.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칼날을 피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가끔 베첼은 자신이 무의 공간에서 발버둥치고 있는 사람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어드바이스는 어드바이스대로, 대련은 대련대로. 베첼의 몸짓에는 한치 자비도 보이지 않았다.
.dice 1 10. = 2 -
743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9:51:52자비가 없는 것 치고는 성대하게 빗나갔지만요!
그는 차분해지라는 조언을 듣고는 안다고. 라고 짧게 대꾸하며 공거거을 매섭게 넣으려 합니다.
.dice 1 10. = 1
7이상시 명중
3회 피격 -
744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9:52:25사실 서로 한 방 먹인 것도 먹인 것이지만 실패하는 것은 맞부딪치는 것이라서 챙챙거리는 것도 볼만할 겁니다(?)
-
745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9:57:24쨍. 매섭게 들어오는 검을 힘껏 막아내자 그 힘이 고스란히 손목으로 전해져들어왔다. 지이잉, 쇠가 부르르 떨며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스르륵... 채앵!
검의 충격을 부드럽게 뒤쪽으로 흘려보낸 후, 다시 온 힘을 집중하여 레이피어를 찔러넣었다. 베첼의 얼굴 위로 머리카락이 땀에 달라붙었다.
.dice 1 10. = 3 -
746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9:59:58.dice 1 10. = 3
서로가 부딪치는 검격이나 뭐 그런 것들도 화려하니 좋네요. 그 열기가 강해지고 강해지면... 그것을 빼돌리는 이도 있겠지요. 그 감정과 열망이. 증폭되고.. 어디론가로 숨어들고...
당신의 상대가 공격합니다!
7이상시 명중
3회피격 -
747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10:03:57교전이 계속될수록 점점 타오르는 감정을 주체하기가 힘들어진다. 후, 짧게 숨을 고르고 나면 곧바로 검을 부딪혀 교착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지속되었다.
이젠 학생들의 목소리가 아득하게만 느껴지고, 검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와 상대방이 움직이는 기척만이 생생하게 전해져온다.
지금 이 상태를 무너트릴 수만 있다면!
.dice 1 10. = 5 -
748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10:04:52"그런걸로 보면 그래. 정죄의 대상이 맞네. 뭘 묻는지 몰라서 그랬지."
정말로 무슨 죄에 대한 정죄를 묻는지 모른건 맞다.
그러나 죄가 있는건 맞지만...
"내 죄는 내가 받는다. 바라지도 않은 네가 끼어들지 마라."
그리곤 뒤에서 덮치는것을 내버려둔다.
/그러니까 지금 뒤에 다른 사람이 일어나서 검을 꽂으려는것? -
749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06:51네! 뒤에 누군가가 일어나서 검을 꽂으려 하는 겁니다!
-
750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10:07:34내비내비 둠!
-
751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07:44"큿!"
공격을 받았습니다!
.dice 1 10. = 4
더 맞으면 곤란하죠! 공격을 성공시켜야 합니다!
4회피격
7이상시 명중 -
752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08:03.dice 1 10. = 1
테럿... -
753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10:10:031이라고 1!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
754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10:11:01승기를 잡았다. 이제 이 불꽃을 꺼트리지 않고 이어나갈 일만 남았다.
상대의 공격이 살갖의 바로 옆을 스쳐지나갈 때 마다 공기가 울부짖는 듯한 이명이 들려왔다. 살짝 입술을 벌리고 숨을 헐떡이면서 호흡을 조절했다.
손목이 잘려도 검은 놓치지 말라.
그래서 베첼은 손잡이를 그러쥐고...
.dice 1 10. = 4 -
755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10:11:19(롤러코스터 타는 테럿 봄)
-
756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12:22그 자가 검을 푹 가슴에 꽂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다시 제정신이 아닌 걸로 회귀하여. 그 검을 꽂은 이의 목을 한 손으로 붙잡고. 한 손은. 어깨를 누르며. 목을 뽑아버립니다.
그러나. 그러고도 그 사람은 죽지 못하고. 팔다리도 뽑히며.. 갈기갈기 찢겨나갑니다. 그리고 테럿에게 그 눈 중 하나가 빙글 돌아 눈이 마주치려 하네요.
-아... 정죄자...의 죄값을 받지 않으려 하다니...
죽이자. 죽이자! 라는 죄과들의 그 소리를 버티기 힘들어진 모양인지 마리를 잡습니다. 아직도 살아있는 머리가 척추뼈가 바닥에 쓸리며 느껴지는 감각에 비명을 지르는군요.
-나.. 죄과를 먹어서..
-유적에...
띄엄띄엄 중얼거려지는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757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14:47.dice 1 10. = 1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그래도 맞추고는 가야지 않나요! 라는 일념으로 내지릅니다!
7이상시 명중
4회피격 -
758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10:25:25안 찌르길 잘한것 같다.
통상의 공격으로는 통하지 않나 보다.
게다가 죽지도 못하고 비명을 지르는것은 끔찍했다.
"그런 강제적인 정죄가 무슨 의미가 있지? 끝을 보지도 않고 정죄하라며 강요하기보다 자신의 죄를 직접 자신이 마주하는것이 진짜 정죄다."
"그저 벌을 주고 싶어서 고통을 주는 괴물이 아니라면 내가 직접 자신의 죄를 이해하고 정죄하게 해라. 모든 인간이 자신의 죄로부터 도망만 치는건 아니니."
나는 도망치지 않는다. 내가?
나는 그런가..?
"그러니 억지스러운 정죄 같은 소리는 그만하고 가라. 내가 정말로 포기하고 나서도 늦지 않았으니." -
759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28:51.dice 1 10. = 3
제발 높게! 높게! -
760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10:30:22갸아악 다이스를 안 굴리고 해줘!!!
-
761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31:12그걸로 설득이 되면 수십.. 수백년 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겠지요. 아무튼. 정죄를 멈출 수는 없나 봅니다. 네가 죄를 받는다고? 도망치지 않아? 라는 무구한 듯한 말을 합니다. 20대 청년처럼 보이는데 그런 말이라니. 좀 모순적이기는 하지만요.
대신. 사람들이 죽지는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도망칩시다! 마침. 걸어나가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게이트가 보일 겁니다!
하지만. 저 붙잡힌 이는 아직도 비명을 지르고 있네요. 시끄러운지 무심하게도 척추를 뚝뚝 꺾을 때마다 그르르럵대는 비명이 울립니다.
어찌하시겠나요? -
762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10:36:45상대의 초조함이 행동 하나하나에서 느껴졌다. 지금도 보라. 베첼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덧없이 허공을 가로지른 공격을.
베첼이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런다 한들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몸. 어떤 이들은 그 몸을 끌고 여기까지 당도한 것 자체가 기적이라 할지 모른다.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이쯤하면 만족하지 않냐고.
아니, 전혀.
유감스럽지만 저는 승리하고 싶습니다.
제 한계가 여기까지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레이피어를 찔렀다.
.dice 1 10. = 6 -
763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39:46베첼이 승리했습니다! 베첼은 승리한 기쁨을 만끽할 수도 있겠던가요...
아무튼. 식이 진행되면 A로 느껴지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아니한 것이 당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요.
아무튼.. 수여를 받고 나서 조금 쉬도록 합시다! -
764 베첼 루어스 노아레 (t0WWXi/Co2) 2020. 9. 12. 오후 10:47:32" ... "
혈투한 상대에게 인사를 건네고, 교수진과 학생들의 축복을 받으며 환한 미소를 띄운 것도 잠시. 익숙하고 이질감 느껴지는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단 것을 느끼고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아디스터스.. 어디 있지.
" ..아. "
..그는 나를 후원해주고 있는 존재다. 내가 대련하는 모습 쯤이야 당연히 보고 있었겠지. 지금 A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런 것보다도 지금은 의문보다 승리하여 기쁜 마음이 앞섰다. 해냈다. 이 사실을 부모님이 아시면 얼마나 나를 자랑스러워하실까.
어서 사랑하는 목소리들을 듣고싶다 생각하며 베첼은 시상식이 끝난 뒤 휴게실로 향했다. -
765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10:49:14말이 안 통한다. 아마 아주 오랫동안 나로는 짐작도 안가게 굳혀진 의지 같은거겠지.
공격도 안 통하고, 강하고, 오래됬다.
이길만한 상대는 아니다. 그러니 도망치면 된다...
감당할 수 없는 것은 도망치는게 최선의 선택이다.
그런데... 비명 소리가 들린다. 무시하고 도망치면 된다.
박살난 눈이 날 쳐다보는게 느껴진다. 무시하고 도망치면 된다.
"당장 되돌려놔. 난 도망 안쳐."
검을 다시 들어 겨눴다.
멍청한 선택이라 후회할 것 같아도, 또 도망치고 싶지는 않았다. -
766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49:23베첼은 이걸로 오늘이 마무리되겠네요!
으윽... 수고하셨습니다 베첼주! -
767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10:50:24수고했어 레주~
다행히도(?) 경기가 중간에 긴급중단 되진 않았네! -
768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55:07그는 손을 놓았습니다. 뚝뚝 꺾인 척추에 연결된 머리가 비명을 지르며 떨어지네요. 바들바들 떠는 그것을 무심하게 바라보던 로라시아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죄과를 지어야 해. 타락자로써...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리고는 괴로운지. 쿨럭거리며 테럿을 바라봅니다.
-너만 빼고 다 먹었어... 필요 없어졌어..
비틀거리며 저 너머로 가려 합니다.
-우습게도.
킨티아가 깔깔 웃는 목소리가 테럿의 머리속에서 울려퍼지고. 노래를 흥얼거리면 그 비명을 지르며 갈기갈기 찢긴 자도. 시간이 돌려지듯.멀쩡하게 되어서는 게이트로 향합니다.
테럿도 게이트로 향하도록 합시다!
그러면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게 되겠지요... 막 결승전이 끝난 모양입니다... 자. 오늘의 일정은 끝났으니. 쉬도록 하지요.
//수고하셨어요 테럿주!
테스트한 결과가 8이 나어ㅏㅆ다! -
769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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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베첼주 ◆t/uXiCCh02 (t0WWXi/Co2) 2020. 9. 12. 오후 11:01:45청록색이 로라시아였구나..... 처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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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테럿 (l0T1a4XpUQ) 2020. 9. 12. 오후 11:10:34후회하지 않을까? 진짜로?
그렇지만 무섭고, 알 수 없었다. 확신도 없고 캄캄한 어둠에 던져진듯.
검을 든채 긴장속에서 말을 듣는다.
필요 없어졌다며...
찢겨나갔던 고기덩어리들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사람인게 당연했다. 당연한듯 진득한 고기덩어리 같던게 사람이었다니 놀랍다.
이제 끝난건가?
게이트를 향해 걸어 나갔다.
나가니 휴게실이었다.
휴게실에서 뛰쳐나가 화장실로 갔다.
긴장이 풀린 다리때문에 다리가 풀려 일어서지 못했다.
반쯤 쓰러진채 한동안 속을 게워냈다.
공포감도 안도감도 긴장감도 다. -
772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11:11:35운이 좋았다..!
수고했어 캡틴! -
773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1:12:44다들 고생하셨어요.. 내일은 이벤트는 없고.. 다음주까지 이어지는 축제일상이 해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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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진행 ◆tOeyGVb66E (4Zev/WTae.) 2020. 9. 12. 오후 11:15:18끙... 오늘 하루종일 밖이었어서 피곤하네요... 설마 터질 리 없겠죠...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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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테럿주 (l0T1a4XpUQ) 2020. 9. 12. 오후 11:16:39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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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베첼주 ◆t/uXiCCh02 (qay61hmTlw) 2020. 9. 13. 오전 1:00:5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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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tOeyGVb66E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39:39갱신갱신~ 오늘은 간단한 반응형 이벤트...를 원하는 분이 있으면 하겠네요. 일반 진행 이벤트는 없고욜
간단하게 축제 현장에서 룰렛을 돌린다거나. 다트를 맞춘다거나 그런 겁니다. -
778 베첼주 ◆t/uXiCCh02 (qay61hmTlw) 2020. 9. 13. 오후 1:18:08오늘부터 학교축제~~~~~
-
779 ◆tOeyGVb66E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7:16학교 축제겠네요!
.dice 1 10. = 10
.dice 1 10. = 7
.dice 1 10. = 6
.dice 1 10. = 9
굴려굴려~ -
780 ◆tOeyGVb66E (1a4oO9P53I) 2020. 9. 13. 오후 1:28:25이야... 모르헌 가산점이 10이고 기가 7이고 베체르손이 6이고 디클란이 9라니.
올해 종합우승은 모르헌이네요!(?)
저는 아마.. 저녁 때까지는 드문드문 들어올 것 같네요.. 아마도 말이지요. -
781 베첼주 ◆t/uXiCCh02 (qay61hmTlw) 2020. 9. 13. 오후 2:43:55그럼 나는 판타지 세계관 학교 축제라는 느낌이 물씬 드는 음악 추천한다
-
782 베첼주 ◆t/uXiCCh02 (qay61hmTlw) 2020. 9. 13. 오후 2:44:21https://youtu.be/9gt9bQ8Bq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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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tOeyGVb66E (1a4oO9P53I) 2020. 9. 13. 오후 5:33:17갱신합니다~ 축제 느낌 브금! 잘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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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tOeyGVb66E (1a4oO9P53I) 2020. 9. 13. 오후 8:40:56반응형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것저것 해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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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베첼주 ◆t/uXiCCh02 (qay61hmTlw) 2020. 9. 13. 오후 9:13:57ㄷㅏ음주 싫어..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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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tOeyGVb66E (1a4oO9P53I) 2020. 9. 13. 오후 9:19:04안녕하세요 베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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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베첼주 ◆t/uXiCCh02 (qay61hmTlw) 2020. 9. 13. 오후 9:21:25안녕.. 기운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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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tOeyGVb66E (1a4oO9P53I) 2020. 9. 13. 오후 9:24:21기운이 별로 없다니.. 푹 쉬시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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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공지사항 ◆tOeyGVb66E (bIZUnFUyog) 2020. 9. 14. 오전 2:09:29에밀 루미에르
의 꿈에서 현몽한 이들의 대화. 따지자면 신탁.
-가엾게도.
-너는 내 언을 반드시 따라야 할지니.
-너 외의 이들은 힘을 잃어갈 것이겠구나.
-네가 내 앞에 서서 들을 날이 언젠간 오겠지.
-그리고 너는....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_____________
루키우스 클라디아
[월간 디클란]
제 1009호
타이틀 기사
"회담결과 온시 도시국가의 영토 일부는 디클란에 편입. 나머지는 베체르손에 편입되어..."
"올해 대항전 종합우승은 모르헌 아카데미"
"존 도우의 재판이 열려.. 변호사 선임이 가능해 놀란 시민들.."
"신관의 힘이 줄어든다는 사회학자의 고견에 신관이 반발.."
(page 3~)
"개척지 목단을 알아보자"
(다음 호에는 피오니를 알아봅니다)
(page 22. 하마르티아 코너)
"아카데미 대항전 일정이 종료, 각 아카데미의 축제가 벌어질 예정"
"올해 대항전 일정 중 하이라이트인 미로찾기의 즐거움"
"상위 학년의 대련뿐 아니라 하위 학년도 볼거리가 많아."
"부실 아카데미 관련 시위 진압."
(page 23. 교육 코너)
퀴즈 코너
'맞추는 분께 추첨을 통해 자동차, 순금 등의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후원 '샤르거', '나흐', '케크'
(현재 퀴즈의 수급이 중단되어 이번 호는 실리지 않습니다)
-유머 코너는 퀴즈 코너와 통합되었습니다.
십자말풀이들이 존재. 다 적어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드립니다.
연예인 코너&패션코너
"신관 자질이 있던 연예인이 신관을 거부."
"올해 라자 라트나의 장식들의 가격은!"
음식코너
오늘의 음식은 -도시국가의 전통음식인 돼지고기와 뼈를 이용한 육수와 여러 향신료들을 이용한 국입니다! 매콤한 듯 붉게 생겼지만 사실 그렇게 매콤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_____________
청 아가피어/베첼
A의 편지입니다. 베첼에게는 점자로 적어줬겠군요.
-대항전에서의 모습을 잘 보았다.
-때가 다가오고 있다.
-증명할 때가.
-그러니 그 때까지 정진하거라. 그 대지의 주인이 때를 기다리고 있으니.
-나는 자유로이 떠나기를 원할 것이던가...
_______________
황시연
인챈트 상점 개점.
https://www.evernote.com/shard/s429/sh/2830763f-065d-40cc-ab88-940ec15097e1/25f29f5c56c681fdc28f83610e8774e1
_____________
[공지사항]
다음주 금요일까지 축제를 바탕으로 일상을 돌릴 수 있습니다. -
790 베첼주 ◆t/uXiCCh02 (ssyu7esIh6) 2020. 9. 14. 오전 8:31:03좋은 아침~ 난 한주가 시작되어서 A의 편지를 받을 때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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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테럿주 (Oox374h32c) 2020. 9. 14. 오후 1:05:13>>790
어멋... 서로의 마음을 받는... 마음의 편지... -
792 공지사항 ◆tOeyGVb66E (bIZUnFUyog) 2020. 9. 14. 오후 3:59:53갱신갱신.
다들 반가워요! 아무튼. 조사는 항상 하고 있고... 일상도 천천히는 가능하고.. 뭐 디클란에서 궁금한 기사를 볼 수도 있습니다(단 1인1개한정) -
793 베첼주 ◆t/uXiCCh02 (z3WKq4Cmsc) 2020. 9. 14. 오후 4:32:31오늘은 마라탕을 먹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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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tOeyGVb66E (bIZUnFUyog) 2020. 9. 14. 오후 4:39:19마라탕... 마라탕! 맛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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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tOeyGVb66E (bIZUnFUyog) 2020. 9. 14. 오후 8:11:52갱신갱신!
다만 에밀과 비슷한 느낌의 신관 npc는 존재합니다! -
796 베첼주 ◆t/uXiCCh02 (E6Zt0nSVOA) 2020. 9. 14. 오후 10:41:43오늘따라 엄청 졸려...!
집에가자마자 자야지. 미리 잘자! -
797 ◆tOeyGVb66E (bIZUnFUyog) 2020. 9. 14. 오후 10:47:04미리 잘자요 베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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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tOeyGVb66E (JY/BdyElB6) 2020. 9. 15. 오전 1:18:42자러 갑니다!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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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베첼주 ◆t/uXiCCh02 (D/eHmnPTBg) 2020. 9. 15. 오전 11:49:45갱신할게! 학원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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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tOeyGVb66E (JY/BdyElB6) 2020. 9. 15. 오후 1:00:15갱신합니다~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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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베첼주 ◆t/uXiCCh02 (wQg9hPdUJM) 2020. 9. 15. 오후 4:07:01마라탕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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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tOeyGVb66E (JY/BdyElB6) 2020. 9. 15. 오후 5:54:55마라탕! 맛있게 드세요~ 갱신합니다~
.dice 1 4. = 4
1. 티타임
2. 로머의 은퇴?
3. 잡설정
4. 꺼져 -
803 테럿주 (FDxYeQgfFY) 2020. 9. 15. 오후 7:42:41왠지 엄청 오랜만에 온 느낌이네!
갱-신 -
804 ◆tOeyGVb66E (JY/BdyElB6) 2020. 9. 15. 오후 7:44:48안녕하세요 테럿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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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테럿주 (FDxYeQgfFY) 2020. 9. 15. 오후 7:45:18반갑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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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테럿주 (FDxYeQgfFY) 2020. 9. 15. 오후 7:45:35>>802
꺼져 ㅋㅋㅋㅋㅋ -
807 ◆tOeyGVb66E (JY/BdyElB6) 2020. 9. 15. 오후 8:04:00>>806 명불허전 다갓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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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베첼주 ◆t/uXiCCh02 (UboKmUmm76) 2020. 9. 16. 오전 12:52:47>>802
2번 궁금해~ -
809 ◆tOeyGVb66E (B1z9PTCOB6) 2020. 9. 16. 오전 1:09:18로머의 은퇴는 강한 자나. 살아남은 자만이 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대부분의 은퇴는 각 대국의 로머들이 행하는데, 그것은 그들의 나라의 국경선이 넓긴 하나 방비가 쉬운 편이며 인적 자원이 많다는 점이 영향을 끼칩니다.
그들은 대부분 50대(늦을 경우 60대)에 은퇴하며, 교직을 목표로 할 시에는 병행하다가 은퇴하면 전업 교사로 전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은퇴는 괜찮은 도시국가의 로머들이 차지합니다. 도시국가라도 대국들 사이에 끼어 있다면 방비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하마르티아의 로머들은 삶과 죽음의 순간이 맞닿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죽음이야말로 은퇴다. 라고 합니다. 물론 공식 토벌전은 생각보다 덜 위험하지만 개척지를 지키거나, 개별 팀전 같은 업무에서 사망률은 상당합니다. 하마르티아에서 살아남을 경우. 은퇴는 40대 정도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에슈테는 그래도 여러분이 졸업할 때까지는 로머 일을 하겠죠. -
810 ◆tOeyGVb66E (B1z9PTCOB6) 2020. 9. 16. 오전 1:59:36저는 자러 갑니당~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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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베첼주 ◆t/uXiCCh02 (SUCBDV.QEY) 2020. 9. 16. 오전 11:35:11수능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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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tOeyGVb66E (B1z9PTCOB6) 2020. 9. 16. 오후 12:38:48갱신...은 수능 원서(동공지진)
수능이 얼마 안 남았던가요! 수능을 잘 준비하시길 바래요! -
813 테럿주 (XvPrLB8HdA) 2020. 9. 16. 오후 7:08:08갱신한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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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tOeyGVb66E (B1z9PTCOB6) 2020. 9. 16. 오후 7:08:56어서와요 테럿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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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테럿주 (OAlX/.r70E) 2020. 9. 16. 오후 7:27:16안녕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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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tOeyGVb66E (B1z9PTCOB6) 2020. 9. 16. 오후 7:31:36반가워요 테럿주!
이번주랑 다음주는 축제축제! 이번 주 이벤트는 수업 이벤트지만요(축제 때문에 마음이 떠난 이들을 어떻게 잡을까!)(?) -
817 베첼주 ◆t/uXiCCh02 (reAQXtk6ss) 2020. 9. 17. 오전 1:01:10갱신! 후 자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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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tOeyGVb66E (0Cjx4a60bI) 2020. 9. 17. 오전 1:01:45안녕히 주무세요 베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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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tOeyGVb66E (0Cjx4a60bI) 2020. 9. 17. 오전 2:36:15저는 자러 갑니다..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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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tOeyGVb66E (0Cjx4a60bI) 2020. 9. 17. 오후 5:12:30갱신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
내일 이벤트는 수업 이벤트입니다~ 다만 축제를 준비하는 이들도 있을지도..? -
821 ◆tOeyGVb66E (0Cjx4a60bI) 2020. 9. 17. 오후 7:19:45저녁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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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전 1:03:16오늘의 이벤트 맛보기
-축제를 원하냐! 그럼 인챈트를 해보거라!
"축제를 가고 싶다면 이 재료 정리를 하세요^^"
"쪽지시험 통과콜?" -
823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전 1:25:32저는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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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베첼주 ◆t/uXiCCh02 (VC/CQgx6nI) 2020. 9. 18. 오전 2:00:58종일 바빠서 못왔네.. 내일 이벤트 참여 제시간엔 안될 것 같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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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4:10:20갱신갱신. 다들 반가워요! 음음.. 오늘은 적당히 사람 있을 때 시작해야겠네요.. 아니면 축제 상황 중계 정도로 넘긴다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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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테럿주 (omgaRJXvvU) 2020. 9. 18. 오후 6:27:22테럿갱! 갱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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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6:31:13안녕하세요 테럿주!
저녁에 시간 되시나요! -
828 테럿주 (omgaRJXvvU) 2020. 9. 18. 오후 6:41:19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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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6:47:01그러면.. 7시 반부터 수업 이벤트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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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테럿주 (omgaRJXvvU) 2020. 9. 18. 오후 6:57:44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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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수업 진행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7:17:55오늘은 즐거운 축제날...인데 모르헌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수업을 들어야 하죠. 아아 슬픈 것...!
오늘의 수업 목록이네요! 아무튼 하나를 골라 들을 수 있나 봅니다. 그리고 수업 목록 아래에 작은 글씨가 보이는데.. 읽으실 건가요?
-인챈트!
-포션학
-신학
-결계이론
-역사 및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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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수업 진행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7:18:31아앗... 테스트만 하려 했는데... 중도작성이..! 7시 반부터 8시까지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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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7:34:11축제는 사람들이 모여 기쁘게 보내는 곳이다.
축제에서 맛있는 음식과 사람들의 향 즐거움을 듣지만, 나는 맛을 느끼지 못하고 사람들의 향도 못 맡는다.
축제를 같이 보내고 싶은 사람도 없다.
나랑 같이 축제를 보내고 싶은 사람도...
없을거다. 잠깐 생각난 사람이 있지만 그럴거라곤 생각이 안 든다.
오늘 수업은 무엇이 있을까 읽어보려는데 밑에 작은 글씨가 보인다.
도우미 인력, 일정수준의 학생.
한번 가볼까. 그냥. 아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
834 수업 진행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7:40:41도우미 인력을 구하는 곳에 가면 에슈테가 있을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여러 학생이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돌아가기는 하는군요...
-반갑습니다. 테럿 양. 테럿 양도 축제 도우미를 신청하러 오신 건가요?
물어보는 표정이 부드러운 편입니다. 하지만 뒤에 숨은 것은..?
-헤헤. 나도 있지렁!
라자 라트나.. 그러니까. 은발이지만 반사광이 화려한 그녀도 불쑥 나타납니다. -
835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7:58:08축제 도우미로 가 주변을 둘러 봤다.
딱히 아는 사람은 없었다. 에슈테 선생님은 아는 사람이긴 하다.
축 늘어진 탈락자들도 아는 얼굴은 없다. 이런것에 떨어질 수준 낮은 사람중 아는 사람이 있을리도 없었다.
그리고 튀어나온 은발은 당연히 누군지 몰랐다.
모르겠으니까 모른채 하며 에슈테 선생님에게 가 대답한다.
"예. 축제 도우미 신청 받고 있나요?" -
836 수업 진행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8:05:21-쇼크야? 나를 모르다니! 라자 라트나인걸!
음. 뭐.. 모른다면 모르는 걸로 현실인정을 해야지 왜 그런건지..
-흥흥...
입을 삐죽대는 라자 라트나. 에슈테는 무시하면서 맞습니다. 라면서 간단한 서류를 주네요. 일당이.. 생각보다 쎄네요. 수업 대신 하는 거다 보니. 일정 수준이 필요한 것인가 봅니다. 그것은 간단한 쪽지시험이네요.
그래도 테럿 당신은 아바돈을 처치했던 것이나.. 그런 것을 보면 확실히 통과할 만합니다. 통과하도록 합시다! -
837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8:16:37"저는 테럿입니다. 당신도 저를 모르잖습니까."
그러니까 모르헌 아카데미.
잠깐의 쪽지시험이 있었다. 너무 쉬워서 잠깐 끄적이고 나선 답안지를 냈다.
"여기. 다 풀었습니다."
볼것도 없이 통과일것이다. -
838 수업 진행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8:20:25-응 테럿...
라자 라트나가 풀이 죽고. 슬퍼합니다..
가증스러울 만큼?
아무튼. 테럿은 잘 통과했을 거고. 축제 도우미로 선발되었습니다. 몇 명이 더 통과했고.. 축제를 도우러 가볼까요!
-아바돈 사냥
-곡예
-인챈트 부문
-상회
-하마르티아 물산 박람회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
839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8:41:20어디로 갈까 생각은 안했다. 어디로든 별 상관 없을거 같은데...
이미 하게 된것 어디로는 가야한다.
그래서 아무것에나 체크를 하고 에슈테 선생님께 내밀었다.
"저는 이 곳으로 갈게요."
1아바돈 사냥
2곡예
3인챈트 부문
4상회
5하마르티아 물산 박람회
.dice 1 5. = 5 과연 '이 곳'은??? -
840 수업 진행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8:43:11하마르티아 물산 박람회... 라... 에슈테가 잠깐 생각하지만 고개를 끄덕입니다.
-좋아요. 그러면 축제 중 조금 외진 곳이겠네요.
약도는 학생증에 전송해 두었으니 참고해서 찾아가먼 할 일을 일러 줄 거에요. 라고 나름 친절히 말해주려 합니다.
찾아간다면.. 여러 사람들이 테럿을 반겨 줄 겁니다. 도우미가 왔어!
...어쩐지 일이 많을 것 같은 기분이 살짝 들지도...? -
841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8:48:15일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도우미가 필요할거면 그야 일도 많을테니까.
에슈테 선생이 적어준대로 하마르티아 물산 박람회로 향해 그곳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물었다.
"테럿입니다. 도우미로 왔습니다. 뭔가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
842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8:51:52"아. 박람회다 보니까 전시해 둘 인력이 가장 필요해."
힘쓰는 일이라기보다는... 이라는 말이 흐려지는 걸 보니 조금은 힘을 쓰긴 해야 하나 봅니다. 물론 테럿이 직접적으로 힘을 쓰는 일은 없을 거지만요. 기껏해야 수레를 끌고 오는 정도?
"일단 하마르티아에서 나온 아바돈 부산물들을 전시할 거거든!"
분류는 다 해뒀으니까. 라고 말하면서 전시장 까지 쌓인 수레를 밀고 가는 정도네요.
"그리고.. 분류된 물품들을 기록한 종이에 들고 나와지는 것을 체크해 주길 바래."
자.. 그러면 천천히 박람회 준비를 도와볼까요?
*다이스 1 10 범위로 한 개 돌리기. -
843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9:09:33"하르마티아에서 여기까지 물건을 가지고 올만큼의 가치가 있는 물품들인가요."
여기까지 와서 하는 박람회라면 분명 자신이 있겠지 싶다.
어떠건가 볼까. 하면서 종이에 박람회 물품들을 체크한다.
.dice 1 10. = 10 -
844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9:19:5310이라니! 특수 상황이 일어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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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테럿주 (omgaRJXvvU) 2020. 9. 18. 오후 9:22:46우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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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9:23:44박람회 물품들을 체크하고.. 여러가지로 일을 하던 도중. 사람들이 수고했다면서 잠깐 쉬라고 휴게실이 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하마르티아에서 여기까지 들고 올 만한 게 있나 봅니다.
예를 들자면 테럿의 몸보다 더 큰 진주라던가. 중급 아바돈의 코어같은 것이라던가... 심지어는 내해의 유적에서 발견한 칼라미티의 비늘(테럿의 몸보다 더 컸다)라던가 말이죠.
그리고. 휴게실에 도달하기 전의 마지막 전시장에 있는 것은 수정으로 장식된 화려한 모래시계였습니다.
....그 모래시계는 아주아주 천천히 흘러내려서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뒤집어도 뒤집히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그 모래시계 앞에 로브를 쓴 누군가가 있습니다.
-모래시계를 뒤집어 본다
-모래시계를 깨장창
-너 누구?
-모래시계의 설명을 더 읽자. -
847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9:27:48확실히 자랑할만하다 싶은것들이 많다. 다들 내 몸보다 큰 진귀한 것들이다.
저 진주를 담은 조개는 얼마나 큰것이었을지 상상하게 된다.
그렇게 물건들을 체크하던 도중 뭔가 눈에 띄었다.
화려한 모래시계와 그앞에 서있는 누군가.
"이 모래시계는 뭐죠?"
그 누군가에게 물어봤다. -
848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9:34:00-너...
이 모래시계는 귀중한 것이다. 라고 말을 하는 그의 눈이 청록색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제정신적인 모양이네요.
-이 모래가 다 떨어지면, 이것이 마지막인 것으로, 때가 될 것이다.
라고 침착하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리고는 테럿을 바라보면서 너는 이전에 보았던 것 같은데.. 라고 중얼거립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믿지 않겠지. -
849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9:45:03... 아는 얼굴을 만나긴 했다. 당연히 매우 나쁜 의미로다.
"그러면 뒤집으면 되잖아."
물론 알고 있다. 모래시계는 어떤것의 시간을 나타내는 물건이지 이게 무언가를 일으키는건 아니다.
모래시계를 뒤집는다고 시간이 되돌아 가지는 않겠지.
그러면서도 반항하는 느낌으로 모래시계를 뒤집으려 한다.
"다른 사람은 믿지 않을 얘기를 왜 나한테 하지? 왜 굳이 나한테 나타나서 영문 모를 얘기를 하고." -
850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9:49:52-그것은 이미 몇 번 뒤집혔다.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 흘러내림이기에...
-새롭게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그것은 뒤집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운명을 나타내는 물건. 뒤집는다고 해도 뒤집어지지 않고 남은 것만 흔들거릴 뿐이었습니다. 그 청록색 눈으로 테럿을 응시합니다.
-너희들의 특수성을 보았을 때.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열망이나 감정도 모두 채워졌으며, 세상의 법칙을 다시 정해야 하는 그러한 큰 일이 일어날 것이 너희의 특수성으로 나타났다.
라고 말을 천천히 합니다. 이렇게 보면은 참 예의바른 편에 속하는데. 그 광인같은 느낌이라니.
그는 손끝으로 테럿이 뒤집으려 시도한 것을 다시 돌리려 합니다. -
851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9:54:05"그걸 말하려고 여기 온건가?"
모래시계를 다시 뒤집어 놓은걸 보곤 다시 잡아서 다시 뒤집어 놓았다.
딱히 이유는 없다. 그냥 뒤집어 놓을거다.
딱히 이유는 없다.
"그런데... 너희라고?" -
852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9:58:34-그래. 올해 일학년생들. 너희들 말이다.
위대한 삼주신이 다시 법칙을 재정립할 때에 너희들이 오겠지. 예언이나 다름없는 말을 합니다. 정확하게는 킨티아의 말을 전하는 것에 가깝지만요.
-너희들은 우리의 첨병을 상대하고, 그리고 또 나를 상대하며 그리고 아디스터스를 보겠지.
-아. 리테가 너희들에게 걸어둔 주박이란. 참으로 거칠고도 상냥한 게 아니겠는가.
느릿느릿하게 말을 합니다. 리테의 주박이란. 설마. 우리의 책에 쓴 부분인 걸까요? 뒤집히더라고 절대 다시 흐르지 않는군요. 그저 원래 흐르던 대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흘러내립니다. -
853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10:05:58뒤집힌 모래시계는 원래 흐르던대로 흐른다. 이건 흘러오른다라고 하면 될것 같다.
일학년? 내가 아는 사람 하나... 정도는 있는데 나머지는 모르겠다.
그들... 이 일학년들에게 뭔가를 바란다. 뭔가를 하길 바란다.
그런데 뭔가 어이가 없어서 실소를 했다.
"뭔가 착각이 있는것 같은데. 고귀하고 위대한 영혼이 아니라 나같은걸 포함 시켰으니." -
854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10:26:43-고귀한 영혼이란 건 없다.
-인간의 영은 애초에 조각조각 기워진 누더기같은 것이니.
위대함이란 무엇이던가. 라고 중얼거리고는 그는 나가려 합니다.
-네게는 아바돈의 영도 기워져 있기에 혼혈인 것이겠지.
그 부분을 뜯어내고 채울 것을 찾아 기운다면 달라지겠는가. 라는 나즈막한 소리를 합니다.
자. 그러면 조금 쉬다가 다른 일을 하실 건가요?
아니면 그를 공격하거나 잡으실 건가요?
어떤 선택을 해도 오늘은 여기서 끝난답니다.
//미리지만 수고하셨어요 테럿주! -
855 테럿 (omgaRJXvvU) 2020. 9. 18. 오후 10:35:38그렇다면 딱히 더 할건 없다!
수고했어 캡틴! -
856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5QcegpFhKU) 2020. 9. 18. 오후 10:38:17테럿주도 수고하셨어요..!
기껏해야 칼라미티의 비늘을 볼 거라 생각한 나자신.. 반성해라.. 다이스갓은 냉혹하시다... -
857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tJkKVcbhHU) 2020. 9. 19. 오전 3:11:56전 잡니다..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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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pi3u1yoacY) 2020. 9. 19. 오후 2:27:14갱신갱신. 다들 반가워요!
오늘은 축제도움이나. 축제 안내라던가. 수업 진행이 가능합니다! -
859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qg08.G9PY6) 2020. 9. 19. 오후 6:52:26오늘은 7시 반에 체크를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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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NYKr/FWeA.) 2020. 9. 19. 오후 7:31:42일단 8시까지 체크를 받아보고... 8시 반까지 사람이 없다면 내일로 미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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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TO0K2QOa7E) 2020. 9. 19. 오후 8:33:13이벤트는 내일로 미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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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수업 진행>축제 도움 ◆tOeyGVb66E (tJkKVcbhHU) 2020. 9. 19. 오후 9:28:42집지집집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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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tOeyGVb66E (xi71RUcHpg) 2020. 9. 20. 오후 12:48:01갱신! 오늘은 7시 반부터 체크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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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테럿주 (/8QeOpD5nM) 2020. 9. 20. 오후 3:25:07갱신!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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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tOeyGVb66E (zNCBmnBzjw) 2020. 9. 20. 오후 7:30:48갱신~ 8시까지 체크를 받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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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테럿주 (/8QeOpD5nM) 2020. 9. 20. 오후 7:41:52미안! 지금 저녁 준비 중이라 참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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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tOeyGVb66E (pVfzXCZgas) 2020. 9. 20. 오후 7:47:59앗. 그렇군요! 8시 반까지도 안 된다면 이벤트는.. 미뤄지겠네요.. 아니면 이벤트 대신 그냥 일상형 이벤트로 나오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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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tOeyGVb66E (odBINbGnKk) 2020. 9. 20. 오후 8:43:10일상형이냐.. 아니면 미뤄지는가..는 집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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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tOeyGVb66E (xi71RUcHpg) 2020. 9. 20. 오후 9:25:21집입니다!
일상형으로 되겠네요... 월요일 되면 올려야지... -
870 ◆tOeyGVb66E (SphllAgwOM) 2020. 9. 21. 오전 3:46:40윽..올리고 자려 했는데 무리였다... 자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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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공지사항 ◆tOeyGVb66E (SphllAgwOM) 2020. 9. 21. 오후 1:15:28신관들의 꿈에서 현몽한 이들의 대화. 따지자면 신탁.
-때가 될 것이다.
-나의 신관들아. 바라겠지만 나는 대답하지 않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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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클라디아
[월간 디클란]
제 1010호
타이틀 기사
"올해의 3분기가 지나가며 정리해보는 시간"
"온시 도시국가에서 불온한 정황 발견. 아바돈 숭배 테러리스트같은 이들마저 경악할 일."
"존 도우의 재판이 지지부진해짐.."
"신관 중 일부가 신탁을 들어..."
(page 3~)
"개척지 피오니를 알아보자"
(다음 호에는 각 개척지의 비교가 올라옵니다.)
(page 22. 하마르티아 코너)
"각 아카데미의 축제 소개"
"대항전 일정 중 일부 학생이 악몽 호소. 홀로그램 기술의 격차 언제쯤 좁아질까?"
"아카데미 일정에 대한 아카데미생의 원성이 높다"
"부실 아카데미 법안 논쟁이 있어"
(page 23. 교육 코너)
퀴즈 코너
'맞추는 분께 추첨을 통해 자동차, 순금 등의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후원 '샤르거', '나흐', '케크'
(사진첨부)
-유머 코너는 퀴즈 코너와 통합되었습니다.
십자말풀이들이 존재. 다 적어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드립니다.
연예인 코너&패션코너
"연말 드라마의 충격을 이번에도 줄 것인가!"
"올해 연예대상의 향방에 주목."
음식코너
축제음식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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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아가피어/베첼
A의 편지입니다. 베첼에게는 점자로 적어줬겠군요.
-옛 고견에서 말하기를 '정히 정해진 것은 없다 하였으니. 세 살 먹은 자에게도 배울 것이 있을 것이다' 라고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오랜만에 보았다.
-언젠가 차를 마실 수 있었거나. 마실 수 있거나. 마실 수 있을 것이라면, 내가 배울 것도 있겠지.
-그러나 너희들은 성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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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인챈트 상점 개점.
https://www.evernote.com/shard/s429/sh/2830763f-065d-40cc-ab88-940ec15097e1/25f29f5c56c681fdc28f83610e8774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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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번주 금요일까지 축제를 바탕으로 일상을 돌릴 수 있습니다.
-하마르티아 박람회
-아바돈 사냥 퍼포먼스
-거리 퍼레이드
-신관의 힐링 퍼포먼스
-상회 세일!
등등... 상상하는 대로네요!
//갱신합니다.. 오늘 상태가 정말 별로네요... -
872 ◆tOeyGVb66E (2A9fP60GyQ) 2020. 9. 22. 오전 2:10:56자러갑니다!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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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tOeyGVb66E (2A9fP60GyQ) 2020. 9. 22. 오후 1:25:04갱신갱신! 다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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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테럿주 (nwsFZ/SNx2) 2020. 9. 22. 오후 5:18:02갱신! 최근 저도 뭔가 바빠서 못 왔네요! 아마 내일도 바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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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tOeyGVb66E (2A9fP60GyQ) 2020. 9. 22. 오후 5:26:44바쁘면 어쩔 수 없죠!
내일도 바쁘시군요... -
876 ◆tOeyGVb66E (nEH6CAr8V2) 2020. 9. 23. 오후 4:54:15갱신! 다들 반가워요!
음음... 엔딩 볼 수 있는 최저인원이... 무리인데..(흐릿)
좀 길게 해서 둘 로도 가능하게 해야하나.. -
877 ◆tOeyGVb66E (g.2VM87eO.) 2020. 9. 24. 오전 1:23:19아무튼.. 자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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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tOeyGVb66E (v6yD4aalFs) 2020. 9. 24. 오후 12:29:55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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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테럿주 (10M2CTTyxU) 2020. 9. 24. 오후 4:00:47테럿 갱신! 너무 오랫동안 캡틴만 갱신하게 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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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tOeyGVb66E (JIlP/5SlVE) 2020. 9. 24. 오후 4:21:43앗. 안녕하세요 테럿주!
뭐... 시간이 많이 걸려도 엔딩 자체는 볼 거란 생각은 있으니까요.. -
881 테럿주 (sVpN4.OEWA) 2020. 9. 24. 오후 7:45:04재갱신!
그렇구마
엔딩까지 같이 해주겠어! -
882 ◆tOeyGVb66E (eG2oKZFxpk) 2020. 9. 24. 오후 8:06:00후후.. 다만 사람이 없다 보니... 좀 길게 할 수 밖에는 없겠네요.. 원래는 조사를 통해 대량으로 떡밥이 뿌려지고 주말에는 이벤트 그러려고 했는데..
주말에 떡밥들을 푸는 이벤트라던가 하고 그런 식으로 주말만 해서(가끔 평일) 아무튼. 엔딩까지..! -
883 테럿주 (10M2CTTyxU) 2020. 9. 24. 오후 8:44:15떡밥은 중요하지만... 사실 풀어도 그게 무슨 소리인지 나는 전혀 모르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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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tOeyGVb66E (AUIt6EZ0Uw) 2020. 9. 24. 오후 8:52:35그걸 편하게 해석하기 위해 주말 이벤트가 있죠(?)(일단은 그런 계획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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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테럿주 (10M2CTTyxU) 2020. 9. 24. 오후 8:54:34사실 테럿(주)은 아직 암것도 이해 안감 (세상 왜 멸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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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tOeyGVb66E (c7J5ZNHtWc) 2020. 9. 24. 오후 9:31:46칼라미티: 세상 멸망은.. 캐릭터들의 행동에 따라서 좀 달라지지.
리테: 멸망이라고 적진 않았..어!
텐게르: 멸망! 아주 좋소! 할래?
내일은 이벤트는 없고.. 토-일만 이벤트가 있겠네요! 일종의 꿈 세계 탐험입니다! -
887 ◆tOeyGVb66E (xyvjAKIGBw) 2020. 9. 25. 오전 1:51:53저는 자러 갑니다..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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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tOeyGVb66E (xyvjAKIGBw) 2020. 9. 25. 오후 12:47:10갱신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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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tOeyGVb66E (xyvjAKIGBw) 2020. 9. 25. 오후 7:07:46공지한 것처럼 이벤트는 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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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전 11:59:33오늘의 이벤트는...
모두가 꿈 속으로 떨어진 느낌이겠네요.. 갱신합니다! 다들 반가워요! -
891 테럿주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49:4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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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tOeyGVb66E (R38c4Ox7fY) 2020. 9. 26. 오후 2:56:29안녕하세요 테럿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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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테럿주 (kGjGsNllpY) 2020. 9. 26. 오후 2:58:24반가와!
이 무슨 꿈꾸는 이벤? -
894 ◆tOeyGVb66E (R38c4Ox7fY) 2020. 9. 26. 오후 4:13:41시작부분이 밤이겠지요!
잠들려 할 때 떨어지는 기분과 함께...(?) -
895 ◆tOeyGVb66E (iiVbw.8Di2) 2020. 9. 26. 오후 7:05:047시 반부터 체크를 받아요!
처음엔 개별적이다가 합류를 하겠네요! -
896 ◆tOeyGVb66E (LAUWOPs6fo) 2020. 9. 26. 오후 7:31:45체크는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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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테럿주 (kGjGsNllpY) 2020. 9. 26. 오후 7:44:12일단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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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tOeyGVb66E (YxC0vW9ikI) 2020. 9. 26. 오후 7:45:54반가워요 테럿주!
기본적으로는 개인이니까.. 레스 써올게요~ -
899 몽중몽? ◆tOeyGVb66E (YxC0vW9ikI) 2020. 9. 26. 오후 7:47:34자. 오늘도 아카데미의 학업을 열심히 수행한 학생 여러분. 기숙사에 들어가서 잘 지내고 계실까요?
피렌체 관의 각자의 방에서 잠들 준비를 하고. 침대에 눕는다면. 그 순간 어쩐지 달빛이 들이치는 듯한 기분이 들고. 막을 수 없이 밀려오는 잠에 몸을 맡기시길 바래요. 천천히. 그러나 급박하게도. 침대 밑으로 한없이 꺼져질 듯이... -
900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8:17:28축제와 학업 그리고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고민에 피곤함이 많아졌다.
생각보다 내가 모르는 많은 무거운 일들이 또 다시 나를 누르고 있다.
피곤하다.
힘겹다.
부담스럽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침대에서 잠에 들고 있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
901 몽중몽? ◆tOeyGVb66E (YxC0vW9ikI) 2020. 9. 26. 오후 8:22:13.dice 1 5. = 2
장소 다이스. -
902 몽중몽? ◆tOeyGVb66E (YxC0vW9ikI) 2020. 9. 26. 오후 8:26:10아아.. 그렇게 빠져든 테럿은.. 번화한 도시에서 문득 정신을 차립니다. 마치 디클란의 수도인 것 같지만 디클란의 수도보다도 더욱 발전한..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마천루가 삐죽이 솟은 도시.. 그리고 더 이상한 것은 자신의 시야가 아닌 것 같고. 자신의 감각도 아닌 것 같나요?
그 말 대로였을 겁니다.
당신은. 흑단같은 검은 머리카락과 은빛 눈을 가진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청바지와 맨투맨을 입은. 뒷사람은 알아도 테럿이 알지는 모를 복장.. 이것은 꿈일까요? 아니면 임사일까요. 알 수 없습니다.. 꼬집어봐도 고통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이것이 현실이라기엔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었을 거니까요.
자. 어디로 가실 건가요.. 눈에 띄는 것은 세 군데 정도겠네요... 어디로 가야하지? 무엇을 해야하지?
-가장 높은 마천루
-저 멀리 보이는 산
-어쩐지 갈 수 있을 것 같아보이는 커다란 달
//괜찮습니다! -
903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8:37:24미안! 잠깐 일 있어서9시반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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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몽중몽? ◆tOeyGVb66E (JM/UBz1vHU) 2020. 9. 26. 오후 8:39:30다녀오세요 테럿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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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9:21:05집이다!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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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9:21:35나는 내가 아니다.
아니겠다. 너가 아닌가? 누군가였다. 너였으면 검은 머리카락에 은빛눈도 아니었다. 거울도 없는데 어떻게 은빛눈을 알았을까?
뭔가 어디론가 가던중이었다.
또박 또박한 걸음으로 다다른곳은 높은 탑, 아니 마천루다. 어째서인지 마천루라는 이 건물을 올 예정이었다.
"오늘 일이 뭐였지?"
누군가에게 내가 물었나? 왠지 모르게 말이 튀어나왔다. -
907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9:29:11-오늘 일이 무엇인지도 모를 일이 없지 않느냐.
-나의 권속아. 오늘은 (들리지 않는다) 를 하고 왔을 터이니.
라고 말하며 당신의 앞에 선 이는 보라빛 머리카락에 하늘빛 눈을 가진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아마도 사람...같은 존재였습니다. 테럿은 들리지 않지만. 몸은 아는 모양이에요. 꽁지머리를 한 그 존재는 마천루에서 지상을 내려다봅니다.
달이 떴기에, 당신은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었겠지요. 가장 화려한 야경이라는 기 제국의 수도가 이럴까. 라고 생각해봐도 이 정도는 아닐 거란 기묘한 확신이 들겠지요.
-어떠니. 나의 사랑스러운 권속아.
세상은 이토록 황금의 시대에서 머물러 있을까. 라고 말한다면. 테럿 당신은 무어라 말할 것 같나요?
-아뇨. 인간은 어리석습니다.
-그런데.. 그 곳. 가지 않는 게 좋지 않습니까?
-우주로 나아가는 이들을 기억하십니까?
-저들은 멸망할 겁니다. 왜냐면 저(테럿)는 이런 역사를 보지 못했으니까요 -
908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9:35:43천천히 올라가는 것이다... 천천히...(흐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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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9:48:39저기 예시 넷중 하나 골라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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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9:50:23넷 중 하나가 아니라 그냥 기타를 말해도 돌아가기는 합니다!
다만 시간이 좀 더 걸릴 뿐이죠! -
911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9:57:22"예. 무슨 일인지 모를일이 없지 않을리 없지 않겠네요."
탑에서 하늘 야경을 쳐다봤다.
높은 탑은 그 밑에서 보는 사람의 눈을 다 가리고 여기 위에 서면 구름 말고 그 어떤것도 아무것도 가리지 않는다.
이정도면 인류의 황금기 일만하다. 아니 이곳의 황금기? 아니면 최고의 약탈 국가? 깡패? 무엇이던 놀라운 기술이다.
"더 나아지겠죠. 아니면 시궁창에 처박히거나." -
912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10:05:14-안단다. 과거는 여기 있고. 미래는 저 멀리로 도망치고 있단다.
-그리고 미래엔 여기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유적조차도 되지 못한단다.
-아니. 이 곳은 미래의 디클란조차 되지 못하는 외계 행성이 되겠지.
-자. 아르테미스. 수많은 위성들의 권리를 가진 자야. 너는 그대로 승천하지 못하리라. 너의 바침이 저 달 뿐 아니라. 모든 위성의 종말을 가지고 오리라.
그 혹은 그녀가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어느 순간 하늘에서 무언가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해를 두려워하는 자들은 수없으나. 달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수없다 못해 본능일지어니.
-그래서 삭을 틈탔지 아니한가.
내가 삭에 내려온다는 것을 모르고.
자신이 그렇게 두렵게 중얼거린다는 것을 알까요?
무엇을 원하나요? 이게 무엇인지 알고 싶으신가요? 어둠 속에서 드러난 거울에 비친 당신이자 킨티아에게 물어보실 건가요? -
913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0:16:51"이곳은 사라져 잊혀진 곳이군요."
과거에 있었던? 말을 하는게 상당히 꼬아서 말해서 제대로 이해한건지 모르겠다.
하늘에서 뭔가 떨어진다.
그래서 달이 무섭나?
달이비치지 않는 밤이 삭이다. 그러면 가장 어두울때 두렵지 말아야 하나?
"제가 뭘 하길 바라는데요?" -
914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10:20:16-아하하. 반갑단다. 미래이자 과거야.
미래이자 과거는 아마도 테럿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네가 뭘 하길 바라는가..
그녀는 속삭입니다 나는 아디스터스에게 목숨을 바칠 것이고, 너희들은 죄과로 더러워진 로라시아를 내해의 유적에 바쳐야 하지 않겠는가.
그 속삭임이 테럿을 얽맬 듯이 쉿쉿거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세상은 변할 것이지.
인간이 정한 법칙으로 삐걱거리던 것이. 라고 속삭입니다.
그리고 삭에 인간이라는 존재의 영을 걸어 용납할 수 없는 것을 하는. 테럿의 안에 흐르는 피가 날뛸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915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0:29:14"왜 저입니까?"
분노도 슬픔도 무기력함도 전부 담긴듯이 쳐다봤다.
"왜 제가 해야합니까? 왜 항상 내가 이런 일들을 해야합니까?"
오래전 나의 가문을 생각하게 된다.
내가 사랑하던 사람들이
전부
죽였다
죽었다.
"그 정도 고통이면 그 정도 과업이면 그 정도 그 정도면 나도 평안히 죽어도 되지 않습니까?"
내 안의 피가 날뛸것 같다. 하필 왜 내가 이래야 하나. 왜 내가. 내가 해야만 했나. -
916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10:33:51-아하하. 모를 것 같니?
-네가 한. 할 일을. 네가 저지른, 저지를 짓을.
-나 리테의 눈이 모르거나. 모르게 될 것 같았니?
킨티아는. 아르테미스는 테럿을 똑바로 바라봅니다. 달과 같이 빛나는 눈이 당신을 향합니다.
-그러나 리테께서는 네 죄를 사해주시려 한 것이지 아니하겠는가.
속삭입니다.
너는 아바돈을 증오하니? 하급 아바돈을. 중급 아바돈을... 그리고 상급 아바돈마저도?
-세상이 이리 불공평해진 까닭이 인간에게 있음에도.
그게 다 진실일까요..? 하지만 거짓말 자체는 없다는 감이 듭니다.
-평온한 죽음이란 것은 어떤 것이겠느냐.
나의 평온과 너의 평온은 다르지 않겠느냐?
//색 안 넣는 건 제가 머리에 과부하가 와버렸으여..(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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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0:49:52"나한테는... 저한테는 그냥 이 모든게 다 부담스럽고 힘겨울 뿐입니다."
그냥 다 내려 놓고 싶은데 다들 무거운 짐만 씌운다. 계속 살라고 하고 살다보면 좋은일이 있을거라고 하고 그 끝에는 다 의미가 있을거라고.
그런데 나는 모르겠다...
"하라고 하시니, 신의 뜻이니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시키는 일의 이유나 의도는
가슴으로는 제대로 못 받아들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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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10:57:31-신의 뜻이라서 하는 거니?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니?
그 달콤한 속삭임이란!
-그러면 너희는 엘리를 맞이해야 한단다.
-너희는 너희의 의사가 없지만 이미 도박판에 뛰어들었단다.
-물론 그만둘 수도 있긴 하단다. 하지만..
메타적으로는 시트를 내리면 퇴학조치와 함께 도박판에 참여 안해도 되겠지요.
-퇴학이 싫다면. 계속 참여할 수 밖에.
-그렇다면 도박 한 번에 대박을 따야 하지 않겠니?
그녀가 깔깔 웃으며 당신을 툭 밀었습니다. 그 때서야 스스로가 스스로의 몸을 입은 것을 깨달았을까요?
어떤 순간이었을까요? 당신은 당신 스스로의 몸을 입고, 적금이 묶여 떠오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당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그 적금의 용안이. 감기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
919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1:04:07당신은 당신 스스로의 몸을 입고, 적금이 묶여 떠오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당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그 적금의 용안이. 감기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이거 뭐라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 -
920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11:05:48적색과 금색의 존재가 뭔가에 묶여서 땅에서 떠오른다는 거죠!
테럿을 바라보는 그 존재의 눈이 감기기까지 테럿을 빤히 볼 텐데. 피하느냐 마주보느냐 그런 겁니다! -
921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1:08:25스스로의 몸을 입었다는건 원래 테럿의 모습이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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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11:08:5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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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1:15:17"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모두 떠난 이곳에 제가 어떤 미련이 있겠어요."
그러나 이미 나는 이곳에 있다.
나는 해야만 하는것이다...
나는 밀쳐졌다. 과업으로 나아가라 떠밀어졌다.
마치 중력처럼. 밀쳐지면 떨어지기 시작하는것이고, 떨어지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쭉. 쭉 떨어진다.
그리고 원래의 나로 돌아왔다. 그러자 나를 쳐다보는 눈이 있다.
나도 그것을 쳐다본다. -
924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11:20:32-사랑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지금도 죽고 있을지도 모른단다.
-죄과 시스템과 삼사라 시스템이 삐걱거리는 지금.
시스템에 대해서 물어보실 건가요?
-너희들이. 나를 해방시키리라.
맹약을 짓밟고, 더럽히고 죄과를 모아서. 라고 속삭이는 대상은 테럿입니다. 하지만 주위의 로브를 써서 분간되지 않는 자들은 그들에게 향한 것으로 알겠지요.
-칼라미티의 이름 하에. 그것은 정해질 것이다.
그 적금이 칼라미티로군요. 그 말을 끝으로. 눈이 감겼을 것이며.
그리고 그 감김 이후에 테럿은 끝없이 추락하는 듯하다가. 하릴없는 잠에 빠져들지도 모르겠군요. -
925 테럿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1:30:13칼라미티의 이름하에...
로라시아를 정화해라?
눈이 감긴다. 꿈이 아니었나? 꿈에서 잠들고 또 잠들면...
뭔가 쭉 가라앉는것 같다.
무겁다. -
926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11:37:18-아니. 갈래마다 선택할 때.
-이런 갈래로 가면 이런 것이겠지. 를 본 것이리라.
적금은 눈을 감은채로 테럿의 머리에 직접 고합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더럽혀진 것을 바쳐라. 라는 것에 가까울까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한없이 깊은 잠을 꿈도 없이 달빛 아래에서 푹 주무시길.
//오늘의 몽중몽은 여기까지입니다! 수고하셨어요! -
927 테럿주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1:41:28수고했어!
-
928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11:42:47나름 떡밥들을 해설하려고 노력했는데.. 안 괜찮은 것 같아서 저 자신에게 실망스럽습니다...(흐릿)
이해 안 가는 부분 있으면 바로 말해주셔도 괜찮습니다... -
929 테럿주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1:50:56아냐 ㅋㅋㅋㅋ 사실 내가 은유적인 표현은 잘 못 알아머거...
지금 꿈이 옛날에 멸망한 위대한 국가 같았던건가?
그리고 꿈에서 말하는게 킨티아? 그외에도 많은거 같은데 다 누구인지 모르겠고... -
930 몽중몽? ◆tOeyGVb66E (gJ.jsr1Axc) 2020. 9. 26. 오후 11:53:40인간의 활동범위가 은하단이었는데. 현재는 이 행성에서 겨우 우주개발 깔작대는 수준으로 확 줄었습니다!
꿈에서 말하는 건.. 보라하늘이 리테
적금이 칼라미티.
나머지는 킨티아일 겁니다! -
931 테럿주 (kGjGsNllpY) 2020. 9. 26. 오후 11:55:28아 그렇군.
각 신들의 역할 같은것도 설명해 줄수 있어? 있는데 내가 못 봤나 잘 기억이 안나서... -
932 몽중몽? ◆tOeyGVb66E (Qml4E11edc) 2020. 9. 27. 오전 12:00:43리테는.. 운명과 하늘을 관장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관상. 인간의 운명은 책에 써진다고 하지요. 물론 리테가 다 쓰는 건 아니고. 대충 태어난다와 죽는다 정도만 적어둡니다.
리테: 나는 백지를 많이 낸다.. 다 적는 게 아니다.
그래서 이 세계관에서 죽음은 책이 불탄다라는 계열의(불구덩이에 책 떨어질 뻔 등등) 관용구가 있습니다만.. nmpc나 쓰지 여러분은 자유롭게 쓰셔도 됩니다.
칼라미티는 대지와 심판(혹은 파멸)을 관장한다고도 하지요.
텐게르는 바다(혹은 어둠)와 쌓아올림.. 그러니까 축적을 맡는다고 합니다!
다만 가장 기본적인 게 이런 것이지. 삼주신은 세상 모든 것의 권리를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이니까요.
아르테미스.. 킨티아는 달을 관장하며 리테의 눈이라 불립니다. -
933 테럿주 (pJnEgqfqbU) 2020. 9. 27. 오전 12:09:49테럿 : 우리집 가문 족보는 다 탔어...
-
934 ◆tOeyGVb66E (Qml4E11edc) 2020. 9. 27. 오전 12:13:13nmpc: 저런.... 다 타버렸다니...(정말 안타깝)
-
935 ◆tOeyGVb66E (Qml4E11edc) 2020. 9. 27. 오전 12:20:08아무튼.. 저는 자야겠네요...
내일도 몽중몽을 하거나. 아니면 조사를 돌리거나...
질의응답? 아무튼 이것저것 하겠네요! -
936 테럿 (pJnEgqfqbU) 2020. 9. 27. 오전 12:25:16잘자!
-
937 ◆tOeyGVb66E (Qml4E11edc) 2020. 9. 27. 오후 1:20:51갱신합니다~ 다들 반가워요~ 오늘도 7시 반부터 체크를 받아요!
몽중몽을 하거나. 조사를 하거나.. 아니면 뭐 이것저것 잡담하거나..? -
938 ◆tOeyGVb66E (Qml4E11edc) 2020. 9. 27. 오후 7:38:16앗응어어어어 체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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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테럿주 (pJnEgqfqbU) 2020. 9. 27. 오후 8:39:27갱신! 그러나 오늘은 좀 피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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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tOeyGVb66E (Qml4E11edc) 2020. 9. 27. 오후 8:48:36괜찮습니다! 그러면 적당히 잡담하다 쉬거나.. 뭐. 그러는 거죠.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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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공지사항 ◆tOeyGVb66E (hDa/djFQto) 2020. 9. 28. 오후 12:51:18신관들의 꿈에서 현몽한 이들의 대화. 따지자면 신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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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클라디아
[월간 디클란]
제 1011호
타이틀 기사
"올해의 3분기 정리 재무재표. 기업의 순위를 알아보자"
"온시 도시국가에서 신관들이 정화의식을 해.."
"존 도우의 형량 판결!"
"유적에 들어간 탐사대"
(page 3~)
"각 개척지 비교표"
(page 22. 하마르티아 코너)
"아카데미 기말"
"실전 실습을 통한 효율성을 높여야"
"축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page 23. 교육 코너)
퀴즈 코너
'맞추는 분께 추첨을 통해 자동차, 순금 등의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후원 '샤르거', '나흐', '케크'
(사진첨부)
-유머 코너는 퀴즈 코너와 통합되었습니다.
십자말풀이들이 존재. 다 적어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드립니다.
연예인 코너&패션코너
"연말 드라마의 충격 일람."
"올해 연예대상의 수상자는 -!"
음식코너
전통음식 탐구. 디클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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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아가피어/베첼
A의 편지입니다. 베첼에게는 점자로 적어줬겠군요.
-너희들은 내 부탁을 들어주어야 한다.
-그것은 옛 맹세이기에 어긴다면 크나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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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인챈트 상점 개점.
https://www.evernote.com/shard/s429/sh/2830763f-065d-40cc-ab88-940ec15097e1/25f29f5c56c681fdc28f83610e8774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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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번주는 수업 이벤트가 있습니다~ -
942 ◆tOeyGVb66E (V1bRf92Sqw) 2020. 9. 29. 오후 1:03:41갱신갱신. 다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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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tOeyGVb66E (V1bRf92Sqw) 2020. 9. 29. 오후 7:24:5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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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테럿주 (4Xl0yPzwQw) 2020. 9. 29. 오후 8:07:35갱신!
이번주는 바쁘다! -
945 ◆tOeyGVb66E (V1bRf92Sqw) 2020. 9. 29. 오후 8:14:22추석이니까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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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tOeyGVb66E (F7yWEyKWgU) 2020. 9. 30. 오후 1:10:20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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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테럿주 (FZxuEGf41k) 2020. 9. 30. 오후 5:53: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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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tOeyGVb66E (F7yWEyKWgU) 2020. 9. 30. 오후 6:37:55어서와요 테럿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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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테럿주 (FZxuEGf41k) 2020. 9. 30. 오후 9:27:17재갱신! 늦은 저녁 준비 하느라 비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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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tOeyGVb66E (F7yWEyKWgU) 2020. 9. 30. 오후 9:36:49안녕하세요 테럿주!
이 세계관에는 추석보다는 할로윈이나 추수감사절 같은 게 어울릴 것 같은 기분이네요! -
951 ◆tOeyGVb66E (.r/QoEq3h6) 2020. 10. 1. 오후 12:47:48갱신갱신.
수업도 해야하고. 시험도 봐야하는 학생들... -
952 테럿주 (YaKXW6fLjk) 2020. 10. 1. 오후 2:13:31갱신!
하긴 추수감사절이 어울릴만한 느낌이 들긴해!
이맘때면 테럿 가문은 커다란 칠면조와 맛있는 라즈베리 소스를 이용한 구이를 먹었겠지? -
953 ◆tOeyGVb66E (.r/QoEq3h6) 2020. 10. 1. 오후 2:31:15그렇겠네요! 디클란은 추석과 추수감사절 그 어드매였으려나.
물론 기 제국은 추석 쪽에 가깝겠지만요! -
954 테럿주 (YaKXW6fLjk) 2020. 10. 1. 오후 2:34:35캡틴 안녕!
그러고보니 나는 칠면조는 먹어본적이 없는거 같네! -
955 ◆tOeyGVb66E (STswswWVv2) 2020. 10. 1. 오후 8:08:35칠면조는.. 그다지 맛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양은 많은데 영...
은 제대로 안 먹는 거랑 우리나라 닭이 대부분 영계로 나오니 그런 걸 먹어서 그런가..?
잠깐갱신! -
956 ◆tOeyGVb66E (ZZdOdrARY6) 2020. 10. 2. 오후 1:15:39갱신! 오늘 이벤트가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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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베첼주 ◆t/uXiCCh02 (HVGPB/GpXI) 2020. 10. 2. 오후 3:04:22오랜만에 갱신.. 못와서 미안했어 수시철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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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tOeyGVb66E (ZZdOdrARY6) 2020. 10. 2. 오후 3:10:48어서와요 베첼주! 수시시즌...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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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테럿주 (a0XnwyzsRo) 2020. 10. 2. 오후 5:44:43갱신. 테럿주인데... 지금 시트를 내릴 생각을 하고 있어. 지금 여러가지 할일이 많아서 스레에 오기 힘들거 같거든.
테럿이 빠지면 스토리 진행에 구멍이 많이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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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tOeyGVb66E (ZZdOdrARY6) 2020. 10. 2. 오후 6:16:52안녕하세요 테럿주!
스토리 진행...
1인진행도 가능은 해서 베첼주가 계신다면 괜찮을 거에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힘들긴 하죠.
내리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그래도 현생이 중요하니까요. noup으로 남겨주시면 확인할게요. -
961 ◆tOeyGVb66E (ZZdOdrARY6) 2020. 10. 2. 오후 6:49:00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으려나요.. 음음...(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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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tOeyGVb66E (lCaE6D3n4I) 2020. 10. 3. 오후 12:55:38진행을 못했네요!
갱신합니다~ -
963 ◆tOeyGVb66E (XOVhB4QhZc) 2020. 10. 3. 오후 7:34:11체크를 받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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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tOeyGVb66E (M1yNTfb9ws) 2020. 10. 4. 오후 9:40:28갱신합니다~ 오늘은 어쩐지 날이 안 좋네요.. 흐릿흐릿하게 미묘한 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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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tOeyGVb66E (qmtjFuvj9E) 2020. 10. 5. 오후 3:32:27이번 주 공지이는.. 좀 나중에... 상태가 별로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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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공지사항 ◆tOeyGVb66E (KcnLcSnSw.) 2020. 10. 6. 오후 1:08:16신관들의 꿈에서 현몽한 이들의 대화. 따지자면 신탁.
-없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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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클라디아
[월간 디클란]
제 1012호
타이틀 기사
"유적 탐사대와의 연락이 끊겨"
"정화의식 도중 신관들의 힘이 갑자기 끊기는 사태 일어나."
"존 도우의 탈옥!"
"유적이란?"
(page 3~)
"하마르티아의 아바돈이 온순해져"
(page 22. 하마르티아 코너)
"아카데미 학년 마무리"
"졸업예정자들의 행보에 큰 관심"
"아직도 모르헌의 수험 요강이 나오지 않아..."
(page 23. 교육 코너)
퀴즈 코너
'맞추는 분께 추첨을 통해 자동차, 순금 등의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후원 '샤르거', '나흐', '케크'
(사진첨부)
-유머 코너는 퀴즈 코너와 통합되었습니다.
십자말풀이들이 존재. 다 적어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드립니다.
연예인 코너&패션코너
"연말 드라마 수상자는?"
"배우와 아이돌의 연애."
음식코너
전통음식 탐구. 기 제국 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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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아가피어/베첼
A의 편지입니다. 베첼에게는 점자로 적어줬겠군요.
-내가 너희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부탁할 때에는 그것을 알게 되리라. 그리고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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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인챈트 상점 개점.
https://www.evernote.com/shard/s429/sh/2830763f-065d-40cc-ab88-940ec15097e1/25f29f5c56c681fdc28f83610e8774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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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이번주는 수업 이벤트가 있습니다
//하루 늦었지만! -
967 ◆tOeyGVb66E (SLXFxz4OIc) 2020. 10. 7. 오후 1:41:09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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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이름 없음 (3O0lz/czdI) 2020. 11. 18. 오후 11:59:23신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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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이름 없음 (3O0lz/czdI) 2020. 11. 18. 오후 11:59:38장지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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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0:02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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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0:13술래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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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0:26기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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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0:35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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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0:44오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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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0:53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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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1:07상황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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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1:19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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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1:30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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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1:40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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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1:50과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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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2:03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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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2:14이 씨발아 지금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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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2:26냐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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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2:36옹이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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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2:45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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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2:57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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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3:11식이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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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3:23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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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3:35관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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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3:46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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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3:58묵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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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4:11권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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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4:21회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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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4:32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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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4:42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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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4:52당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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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5:03분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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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5:13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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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5:23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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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5:34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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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이름 없음 (SZz6R8XriE) 2020. 11. 19. 오전 12:05:4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