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512> [단기/시리어스] Reconquista - 임시스레 (363)
◆lpv3AyUkTU
2020. 9. 3. 오전 12:18:37 - 2020. 9. 8. 오전 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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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18:379월 7일~9월 11일.
6일 단기 시리어스 스토리 진행. 육성 요소 가미 스레!
예정 진행시간 : 21시~23시 또는 24시까지.
인원은 최대 12인까지 받습니다.
Reconquista.
마르덴 제국의 영웅들이여!
대륙을 정복하라! -
1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19:52능력치
무력
얼마나 강하고 잘 싸우는지에 대한 지표. 높으면 높을수록 강하다.
음모
얼마나 머리가 좋고, 책략과 모략을 잘 짜고 방어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지표. 높으면 높을수록 책략에 성공하고, 방어에 성공한다.
명예
사회적인 생명력. 0이 될 때 명예를 잃었으므로 스스로 모욕감을 이기지 못하고 사퇴. 시트가 내려간다.
신앙
종교적인 생명력. 0이 될 때 신앙을 잃었으므로 타락하여 퇴출. 시트가 내려간다.
충의
군주와의 신뢰도. 0이 될 때 군주가 더 이상 믿지 못하므로 퇴출. 시트가 내려간다. -
2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20:49종족
:: 인간 ::
인간은 대륙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종족입니다. 마르덴 제국의 국교인 클리아스 만신전의 설화에 따르면 태초에 신들이 인간을 모든 종족의 본보기이자 맏이로 삼아 창조하였다고 합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은 그 어떤 신이라도 믿을 수 있고, 그 어떤 종족이라도 정을 통할 수 있는 팔방미인들입니다.
- 국가, 트레잇 선택에 제한 없음
- 충의 +1
:: 수인 ::
수인들은 인간의 모습에 동물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 종족입니다. 수인들의 종교인 칼리단 신앙에 따르면 동물의 모습을 한 신과 인간이 정을 통해 최초의 수인이 나타났으며, 그들의 후손이 지금의 수인이라고 합니다.
그런 역사 때문인지 수인들은 때때로 동물로서의 본능과 흉포함 때문에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나고는 합니다.
수인은 크게 네 가지 종으로 구성됩니다.
- 늑대
수인화 : 늑대 스킬 지급
후각 발달
- 호랑이
수인화 : 호랑이 스킬 지급
무력 +2
- 도마뱀
수인화 : 도마뱀 스킬 지급
은밀한 행동에 보너스
- 고양이
수인화 : 고양이 스킬 지급
마력 +1
:: 오크 ::
야만인들로 불려져왔던 오크들은 아즐 지방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명예와 무예를 숭상하며 또한 신실한 엘링교도들이기도 합니다.
대륙에서 제일가는 기사들이자 가장 용감한 전사들인 오크는 크게 세 가지의 피부색으로 그들의 핏줄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피부색과 핏줄로 그들을 모욕했다가는 머리가 깨질테지만요.
- 레드 오크
무력 +3
- 브라운 오크
무력 +2
명예 +1
- 블랙 오크
무력 +2
신앙 +1
:: 일비안트&엘프 ::
초원의 유목민들이자 태생적인 숲지기인 엘프들은 드루이즘을 믿으며,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합니다.
이들은 크게 두 민족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유목을 하는 일비안트. 다른 하나는 숲에 정착해 농경을 하며 살아가는 엘프입니다.
다만 정착해 살아가는 엘프의 경우에는 옛 엘드르인들과의 전쟁에서 마르덴 제국의 편에 섰다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그들을 주류민족으로 한 국가가 없습니다. 안타까운 유랑민족입니다.
- 일비안트
마력 +1
일비안트 기마술 스킬 지급
- 엘프
마력 +1
마탑 마학이 엘븐 마학으로 변화
제한 : 기초 트레잇 - 마법사 -
3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25:03출신지
:: 마르덴 제국 ::
한 때 세상을 정복했던 마르덴 제국은 엘드르인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며 모든 것을 내줘야만 했습니다.
위대한 엘드르인들이 떠난 뒤 마르덴 인들의 강철반도는 수 세기 동안이나 수백개의 국가로 나뉘어 싸움을 벌여왔고, 약 10년 전 모든 전쟁은 끝났습니다.
수백년 전 사라졌던 마르덴 제국은 강철반도의 붉은 용이라고 불리우며 옛 마르덴 황가의 피를 이은 아센 1세의 손에서 부활했고, 아센 1세는 황위에 올라서자마자 전 대륙을 상대로 재정복을 선포했습니다.
이제 온 대륙은 전쟁의 불길에 타오를 것입니다.
- 충의 +1
- 무력 +1
- 제한 : x
:: 탈비스 칸국 ::
말을 타고 양을 치며, 늑대를 사냥하고 매를 부리는 이 인간 중심의 대초원 서부의 유목민족들은 오랜 시간 동안 대륙 중부의 공포였으며 실존하는 위협입니다.
대초원의 서부는 100여년 전 은빛 늑대 일족에 의해 통일되었고 그들은 시시때때로 일비안트 연합 또는 대륙 중부를 침략해 약탈하고는 합니다.
그들을 쫓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방어자들의 군대가 도착했을 때는, 언제나 약탈자들은 떠난 뒤였습니다.
- 무력 +1
- 음모 +1
- 유목민 트레잇 추가
- 제한 : 인간
:: 수인 부족 연합 ::
대륙 서부의 데인로 지방의 실질적인 맹주 역할을 하는 수인 부족 연합은 그 역사가 굉장히 오래 되었습니다. 약자들을 보호하고 강자들 사이에 중재를 하는 기구로 시작했던 수인 부족 연합은 이제 호족 연합을 제외한 모든 수인들의 지배자입니다
하지만 그들 내부는 수 많은 암투와 부정부패로 얼룩져 삐걱이고 있습니다.
- 신앙 +1
- 제한 : 수인
:: 팔쥬크 술탄국 ::
유일신 엘링을 모시는 엘링교에서 분파된 아플람교는 대륙 서남부, 유티세의 모든 종족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플람교의 창시자이자 선지자, 맘두크는 유티세를 일통하였으나 곧 죽었고 그의 후계자였던 사위가 암살당하면서 그의 제국은 찢어졌고 긴 시간 끝에 드디어 팔쥬크 술탄국이 다시금 유티세를 통일 하였습니다. 허나 동쪽의 랑즈는 팔쥬크의 술탄과 교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독립하였고 다가오는 폭풍을 모른척 서로 대립 중에 있습니다.
- 신앙 +1
- 충의 +1
- 제한 : x
:: 에르아인 제국 ::
위대한 엘드르인. 엘드 지방을 통치하던 그들은 한 때 마르덴 제국을 꺾고 전 대륙을 통일했었으나 이제는 완전히 쪼그라들었습니다. 엘드 지방의 동남부를 간신히 지배하지만 제국이라 부르기에는 초라한 국력입니다.
하지만 수세기 동안 그들이 동쪽과 서쪽의 이교도들과 부대끼며 살아왔던 지식들은 결코 거짓이 아닙니다.
- 신앙 +1
- 충의 +1
- 음모 +1
- 오만한 에르아인 인 : 모든 사람과 친밀도 하락
- 제한 : x
:: 교황령 ::
엘링교의 수장인 교황은 수많은 엘링교도들의 정신적 지주임과 동시에 이튼 - 렌츠 지방의 세속 군주이기도 합니다. 교황은 추기경들의 선거를 통해 선출되어왔으며 전도와 포교라는 신의 허락 아래, 수 많은 성전을 치뤄왔으며 엘링교도들에게 있어 가장 성스럽고 거룩한 곳입니다.
교황령이 위치한 엘리아드는 선지자이자 구원자인 엘링이 승천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신앙 +3
- 제한 : x
:: 미나스 왕국 ::
대륙 중부, 프레인 지방은 가장 풍요롭고 축복받은 땅입니다. 어딜가도 강과 평야가 널려있으며 산은 잘 보이지 않으며 밀들이 빼곡합니다.
그 탓에 프레인 지방은 언제나 외부의 침략자들에게 침탈당해 왔습니다.
그 외부의 침략자들 중에는 청동 군도의 전사들도 있었으며, 웨시드 부족의 "잘 부수는" 올라프 경은 프레인 지방의 중남부를 차지하고서 왕권을 탈취하였으니 그것이 미나스 왕국의 시작입니다.
이제는 현지화가 되어 많은 부분에서 옛 전사들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이들의 기질은 타 프레인 지방의 사람들보다 흉폭하고 호전적입니다.
- 무력 +2
- 제한 : x
:: 댄브릿지 공화국 ::
청동 군도와 카나리아 군도의 침략자들이 전 대륙을 휩쓸 때, 그들을 막기 위해 세워진 거대한 다리 댄브릿지는 증축에 증축을 거쳐 하나의 거대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아래에 지나가는 댄 강의 위에 자리잡은 이 거대한 다리가 공화국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렌츠 공화국과 미나스 왕국을 잇는 이 다리는 대륙 최고의 상업 중심지입니다.
- 음모 +2
- 제한 : x
:: 엘랑스 왕국 ::
대륙의 동부, 그 중에서도 아즐로 불리우는 이 지방은 긴 시간 동안 야만인들의 땅이었습니다. 피와 결투, 명예와 긍지를 덕목으로 삼는 아즐 지방의 사람들은 엘드르 인들을 통해 신앙과 문명을 받아들였으며 청동 군도의 모험자들이 교황령을 점령하고 약탈했을 때 그들을 구원하며 신앙의 수호자로 우뚝 섰습니다.
이들은 신실하며 용감한 신앙의 수호자들입니다.
- 명예 +1
- 신앙 +1
- 무력 +1
- 제한 : 오크
:: 리트아 왕국 ::
대륙 동남부에 위치한 거대한 섬, 썸브리아 지방은 청동군도의 모험자들과 아즐 지방의 사람들이 오랜 시간 다퉈왔습니다.
그 중 리트아 왕국은 청동군도의 지배자들 중 하나였던 리트아 가문의 피를 이었으며 여전히 그들은 위협적인 해양민족입니다.
다만 선조들과는 다르게 큰 배를 이용하고 해적짓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음모 +1
- 바다 위에 있을 시 모든 행동에 보너스 -
4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25:54기초 트레잇
오직 하나만 고를 수 있습니다.
오러
모든 것을 가른다는 신비로운 힘.
- 무력 +20
- 제한 : x
마법사
세상의 근원 마나를 이용한 놀라운 기적.
- 능력치 : 마나 개방&+10
- 스킬 마탑 마학 지급
- 제한 : x
백기사
용감하고 정의로운 기사에게 붙는 경칭.
- 명예 +15
- 제한 : x
마에스트로
최고의 지휘관에게 돌아가는 별명.
- 모든 지휘 행동에 보너스 판정.
- 제한 : x
신앙의 검
신앙을 수호하는 영광된 자에게 붙는 호칭.
- 신앙 +15
- 제한 : x
등불 아래의 어둠
위대한 모략가를 일컫는 말.
- 음모 +15
- 제한 : x
충신
황제에게 신임받고 그를 배반하지 않는 신하들.
- 충의 +15
- 제한 : x -
5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26:22트레잇
이 중 3개만 고를 수 있습니다.
항해사
- 승선한 배에 한하여, 배의 모든 움직임 판정에 보너스
- 제한 : x
모험가
- 무력 +2
- 제한 : 인간
귀족
- 명예 +4
- 충의 +1
- 제한 : x
책략가
- 음모 +2
- 제한 : x
주술사
- 마탑 마학이 주술로 변화
- 제한 : 기초 트레잇 - 마법사
공격자
- 공격시 모든 행동 판정에 보너스
- 제한 : x
수비자
- 방어시 모든 행동 판정에 보너스
- 제한 : x
공성지휘관
- 공성시 모든 행동 판정에 보너스
- 제한 : 인간
장교
- 충의 +2
- 제한 : x
기사
- 명예 +2
- 마상돌격 스킬 지급
- 제한 : x
유목민
- 무력 +1
- 기마술 스킬 지급
- 제한 : 일비안트 제외
사제
- 신앙 +3
- 기도 스킬 지급
- 제한 : 종교를 믿을 것
정령사
- 무력 +2
- 정령소환 스킬 지급
제한 : 오크, 수인 제외
괴력
- 무력 +3
- 엄청난 힘
제한 : 엘프&일비안트 제외
괴물사냥꾼
- 무력 +5
- 명예 -2
제한 : x
악마추종자
- 음모 +7
- 신앙 -5
제한 : x
전투함성
- 스킬 전투함성 지급
제한 : x
광전사
- 스킬 광폭화 지급
제한 : 인간, 오크
명의
- 의료행위에 모든 판정 보너스
- 제한 : x
영웅
- 병사들의 사기저하 없음
- 제한 : x
명장
- 병사들의 사기는 항상 최고조
- 제한 : x
전략가
- 전략 행위에 모든 판정 보너스
- 제한 : x
사병출신
- 병사들의 신뢰 항상 최고조
- 제한 : x
마녀
- 말하는 지팡이 아이템 지급
- 마탑 마학이 발푸르기스 마학으로 변화
- 제한 : 여자/기초 트레잇 - 마법사
유물
- 랜덤한 아이템 지급
- 제한 : x
신체강화
- 무력 +1
- 오러가 아닌 이상 피해 없음
- 제한 : x
마나의 축복
- 마력 +5
- 제한 : 기초 트레잇 - 마법사
전장의 사냥개
- 충의 +2
- 제한 : x
학살자
- 적군 사기 대폭 감소
- 제한 : x
간파
- 적 모략및 책략 간파 가능
- 제한 : x
-
6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28:55스타일
하나를 골라주세요.
선봉장 : 최전선에 나서서 직접 맞부딫히는 싸움꾼들입니다.
지휘관 : 적과 직접 싸우기도, 병사들을 통솔하기도 하며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승리를 얻어냅니다.
수비자 : 성이나, 요새. 아니면 어느 한 지역을 지키고 방어하는데에 능수능란합니다.
책략가 : 음모와 모략, 책략과 전략에 통달했습니다. -
7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29:24시트 양식
이름 :
성별 :
나이 :
외모 :
성격 :
종족 :
출신지 :
스타일 : 선봉장/지휘관/수비자/책략가
트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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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
8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30:47파일이 너무 커서 원본 지도를 못올렸는데, 이거로 봐주시면 더 깔끔할겁니다.
https://i.postimg.cc/gkbd0YPH/image.png
질문 받습니다. -
9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34:31아 12일은 엔딩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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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름 없음 (oW8zaREYIs) 2020. 9. 3. 오전 12:46:15왠지 해전이 없는 모 중세게임의 냄새가 나는데, 항해사 트레잇이 있는걸 보면 혹시 해전도 있을까? 그리고 예약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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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전 12:46:53엘프는 엄청 오래 살고 귀 뾰족한 매체에 나오는 통상적인 엘프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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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48:28>>10 해전 있습니다!
예약은 어떡할지 모르겠네요...
>>11 엄청 오래 살지는 않지만 그런 통상적인 흔하디 흔한 엘프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비안트는 육식하는 폭력 엘프 생각해주세요. -
13 이름 없음 (2n8JZ5swC6) 2020. 9. 3. 오전 12:53:08인간이 국가나 트레잇 제한 없다고 했는데 수인부족연합 등은 못 하는 거 맞죠...? 그리고 사기저하 없음이랑 사기 항상 최고조는 비슷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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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전 12:53:49혹시 트레잇 명의+기사 찍고 구호기사 컨셉도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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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름 없음 (oW8zaREYIs) 2020. 9. 3. 오전 12:54:34귀족 트레잇 가지고 댄브릿지 공화국 출신으로 설정할 수 있어?
교황이 이튼-렌츠의 세속군주이기도 하다고 되어 있는데, 현재 교황이 세속군주였다가 교황이 된거야 아니면 교황 직위와 함께 물려받는 작위(?)인거야?
마르덴 인, 엘드르 인은 전부 종족은 인간이야? -
16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55:56>>13 수인부족연합 가능합니다.
종족이 수인이지 않을 뿐이에요. 인간이랑 결혼한 사람은 있을테니 그들 사이에서 수인의 유전자가 발생하지 않은 셈이죠.
사기 저하 없음은 일정수치 이하로 사기가 내려가지 않는 것이고 사기 최고조는 사기가 최곳점에서 안내려갑니다. -
17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59:29>>14 가능합니다. 마르덴 제국 황제 휘하에서 깃발을 날리며 대륙 정복전에 참가만 한다면요!
>>15 공화국이 현대같은 민주공화정이 아니고 중세의 상업공화정이기 때문에 귀족은 문제가 없습니다.
교황은 추기경선거를 통해 뽑히며, 교황이 다스리는 영토는 곧 교황령으로 인정됩니다.
성전같은 전쟁으로 얻은 영토도 있고, 대가 끊긴 귀족이 다스리던 봉건 영지를 든 상태로 교황이 된 적도 있어서 그것들이 전부 모여 현재의 교황령 영토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교황령의 모든 영토는 교황이라는 작위(...?)에 딸려오는 부동산 등기입니다.
마르덴 인은 다종족 국가이며 특정 종족으로만 국가가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황제는 진짜 드래곤입니다.
엘드르인은 인간이 주축입니다. -
18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전 1:03:17엘프 나이의 정확한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몇살부터 성년 취급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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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03:39제한은 수인으로만 써놨네요 제가.
시트스레 세울 때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
20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04:21>>18 인간의 2배 생각해주세요.
여기서 인간 기준 성년은 16세입니다. -
21 이름 없음 (oW8zaREYIs) 2020. 9. 3. 오전 1:05:11>>17 0레스 보니 좀 헷갈리는데 레스캐들은 스레 시점에서 마르덴 제국민이야 출신지 소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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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06:10>>21 출신지는 출신지일 뿐, 캐릭터들은 모두 아센 1세의 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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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06:42그러니까, 마르덴 제국 사람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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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름 없음 (2n8JZ5swC6) 2020. 9. 3. 오전 1:10:30여기서 어떤 캐 낼 건지 토의(?)도 가능한가요...?
그러면 출신지가 마르덴 제국이 아닐 경우 기타란에 어떻게 제국 사람이 되었는지 써야 될까요? -
25 이름 없음 (oW8zaREYIs) 2020. 9. 3. 오전 1:11:10>>23 그럼 귀족 캐릭터의 경우에는 외국 귀족 출신이지만 현재는 마르덴 제국 사람이다 하는 식의 설정이 가능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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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12:13>>24 그런걸 노리고 세웠습니다.
단기 노리고 짜긴 했는데 짜고보니 일요일에 시트스레 올리고 월요일에 딱 시작하면 너무 애매할 것 같아서...
써주시면 좋고, 안써주셔도 어차피 시작시점에는 황제의 신하로 시작하고 짤막한 과거의 이유 정도 만들면 되니 문제 없습니다. -
27 이름 없음 (2n8JZ5swC6) 2020. 9. 3. 오전 1:13:13>>26 와! 열심히 머리 굴려야지!(?)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28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13:41>>25 그러면 친척이 마르덴 제국의 봉신인데 후대가 없이 죽었고 상속권이 캐릭터한테 넘어갔다고 하면 완벽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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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이름 없음 (oW8zaREYIs) 2020. 9. 3. 오전 1:15:07>>28 앗, 그런 식으로 처리되는구나! 친절한 답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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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전 1:15:17>>16에 사기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설명만 보면 영웅이 단순히 명장의 하위호환처럼 보이는데 혹시 영웅만의 메리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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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16:21>>30 사기가 계속 높으면 체력소모가 좀 빠릅니다.
사람이 하루 내내 고양되어 있으면 피로하듯이... -
32 이름 없음 (2n8JZ5swC6) 2020. 9. 3. 오전 1:19:44이단심문관이나 전장의 학살자나... 아니면 책상물림(?)이 끌리는데 대충 트레잇이나 그런거 짜봐야징.
수인화나 전투함성 같은 스킬들의 효과는 언제 공개되나요? -
33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1:28>>32 이단심문관을 넣기에는 종교가 좀 빡세서 그냥 빼버렸습니다...당장 마르덴은 만신전을 모시고 중부인 프레인 지방은 엘링교다보니...
거대한 십자군이기도 하네요. 레콩키스타가 아니라 크루세이더즈로 지을걸 그랬나...
시트스레가 세워지고 시트가 올라온 다음에 올라옵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표시할 생각입니다. -
34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2:40아 생각해보니 크루세이더즈는 아니네요. 종교가 다 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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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름 없음 (2n8JZ5swC6) 2020. 9. 3. 오전 1:23:25>>33 과연... 그런 고려사항이 있군요... 알겠슴다
넵넵 준비 힘내셔요 -
36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24:13>>25 감사합니다.
2시까지는 깨어있으니 궁금하신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
37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전 1:37:00이 새벽 안에 시트를 올리고 말리라(부득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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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37:55>>37 무리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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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이름 없음 (oW8zaREYIs) 2020. 9. 3. 오전 1:44:35수인은 수인화 전엔 완전히 인간 모습이야? 수인화는 얼마나 동물 모습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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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전 1:46:33여기서 의사라 하면 새부리가면 역병의사의 이미지를 떠올려도 될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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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46:37>>39 수인화는 스킬이라서 단순히 변화하는 모습보다는 특징에 알맞는 플러스 효과들이 주입니다.
수인화 전의 모습이 딱히 인간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수인화의 모습은 반인반수와 왼전 동물 모습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42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47:05>>40 그러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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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름 없음 (oW8zaREYIs) 2020. 9. 3. 오전 1:57:02종교 관련해서도 질문이 있어!! (물음표살인마;;)
인간 외의 종족은 지정된 신만 믿을 수 있는거지?
사제 트레잇의 제한에 종교를 믿을 것이라 되어 있는데 종교가 없을 수도 있는건가?
만약 그렇다면 신앙이 0이면 퇴출되는걸 봐서 신앙이랑 종교 유무는 별개인거야? -
44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00:28>>43 원래는 그러하였으나...제가 종교를 시스템 전면에서 삭제하였으니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롤플레이에 맞게끔 종교를 선택해주시면 더 몰입이 되지 않을까요?
정확히는 어떤 종교을 믿는다고 기술할 것에 가까운 의미입니다만, 이거 안써놓으면 그냥 시트에 종교 자체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을 것 같아서...
여기는 중세시대 배경인지라 신을 부정하면 끔찍한 화형을 당합니다. 따라서 신앙이 0이 되어 퇴출한다는건 신을 부정한다는 의미죠.
종교가 어떤 것이든 간에요.
종교가 없다면 악마추종자로 간주됩니다. -
45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00:52음 임시스레 세우길 잘했네요. 급하게 짜다보니 수정해야할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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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이름 없음 (eu1nKTXk1I) 2020. 9. 3. 오전 2:05:07명예 신앙 충의 스탯 전부 1은 있어야 한다는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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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06:16>>46 최소 1은 있어야죠.
기본적으로 1씩은 드립니다.
시트스레 내기 전까지 이런저런 수정사항들 다 반영해야겠네요. -
48 이름 없음 (oW8zaREYIs) 2020. 9. 3. 오전 2:06:20아 종교가 크게 중요하게 다뤄지는 시스템은 아니구나. 그럼 시트에서 종교관련은 지우고..
수정 힘내 캡틴! -
49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07:52>>48 원래는 그렜는데...종교 넣었다간 제가 죽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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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름 없음 (eu1nKTXk1I) 2020. 9. 3. 오전 2:19:33기본 마법과 주술이나 발푸르기스 마학이랑의 차이점을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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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20:46>>50
기본마법은 흔한 마법 설정이고요.
주술은, 무언가 제물을 바치거나 해서 마법을 부리며
발푸르기스 마학은 지옥 쪽에서 마력을 끌어옵니다. -
52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전 2:23:07혹시 임시스레서 시트에 문제 없나 검수받아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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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24:39물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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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이름 없음 (eu1nKTXk1I) 2020. 9. 3. 오전 2:27:40중세관련 지식이 많이 없어도 느낌만으로 즐길 수 있을까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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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29:15>>54 문제 없습니다. 모르시는거 있으시면 물어보시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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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이름 없음 (oW8zaREYIs) 2020. 9. 3. 오전 2:30:00>>49 앗..아아... 캡틴이 죽으면 안되니 편안하게 빼버리자
에르아인인의 오만함은 어떤 느낌이야?
몰락했지만 문화적으론 아직 우리가 최고다 미개인들아~ 하는 느낌인가?
마녀는 사제 트레잇이랑 동시에 선택 가능해? 종교가 시스템에서 빠지면 본스레에선 사제 트레잇도 사라지려나?
수인소마랑 마녀 중에서 고민중인데 너무 갈등되네.. -
57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32:04>>56 에르아인 인이 선택받았고 제일 잘났고 제일 유능하다...라고 생각하는 느낌입니다.
유대교의 선민사상+중국의 중화사상에 우생학을 살짝 첨가했습니다.
동시 선택 가능합니다.
안사라집니다. 힐러를 빼버릴 수는... -
58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32:40그러니까 약간 인종차별 느낌으로 다른 사람들 무시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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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이름 없음 (oW8zaREYIs) 2020. 9. 3. 오전 2:39:30>>57 와 그런 끔찍한 혼종이;; 모든 사람과 친밀도 하락할만도 하다
그 선민사상은 에르아인 인이면 똑같은 취급인가? 종족이 달라도 에르아인 인이면 선택된거야? -
60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41:44>>59 국적이 기준이니 종족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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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44:03시트는 언제 올라오나요?봐드리고 자려고 대기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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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LZhO8gdv9o (XXH7ZkTrXw) 2020. 9. 3. 오전 2:52:31이름 : 카를라 사파이어
성별 : 여
나이 : 54세
외모
수확철 논밭같은 금발. 숱이 많고 결이 별로 좋지 않아서 북슬북슬한 느낌이다. 머리카락을 땋아서 뒤쪽으로 말아 붉은 리본으로 묶어놓았다.
푸른색 눈은 반쯤 감겨있고 힘이 풀려있어 느긋하거나 몽롱한 분위기를 만든다. 연분홍색 입술이나 오똑한 코 등의 이목구비가 오밀조밀 잘 모인 모범적인 미인상. 하지만 오른쪽 입꼬리부터 거의 귀밑까지 칼로 찢긴 흉터가 있으며, 그 흉터를 꽃덩굴 문신으로 가려놓았다.
겉보기엔 피부가 도자기마냥 희지만 직접 만져보면 조금 거친 촉감이다. 신장은 160대 후반으로 늘씬하지만 근육이 도드라지는 체격은 아니다.
후드가 달린 길고 검은 로브를 입고 다닌다. 밀랍을 먹여 조금 번들거린다. 새부리 가면 또한 필수 품목. 가면 부리에 얼굴의 문신과 같은 무늬가 그려져 있다. 배낭과 허리띠의 잡낭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들어있다.
성격
종족 : 엘프
출신지 : 마르덴 제국
스타일 : 지휘관
트레잇
- 마법사
- 명의
- 영웅
- 마나의 축복
기타
마법과 의학에 재능을 보이던 카를라는 어린 시절 의용군의 소년의무병으로서 강철반도의 내전에 참전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카를라는 소년병답지 않은 활약으로 큰 명성을 얻었지만, 얼굴의 흉터와 함께 전쟁 속 잔혹한 온갖 인외마경의 추억 또한 얻었습니다.
내전이 끝나고 카를라는 정식 의사가 되었습니다. 재능과 경험과 명성이 합쳐지니 카를라의 앞은 탄탄대로였습니다. 하지만 카를라는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괴로워했습니다. 추억은 그녀를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병원 문도 닫고 폐인이 되어 살던 카를라는 아센 1세가 고토 수복을 천명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게시판에 붙은 선전물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카를라는 다시 심장이 뛰고 피가 도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있을 수 있는 곳은 오직 저곳이라는 걸. -
63 ◆LZhO8gdv9o (XXH7ZkTrXw) 2020. 9. 3. 오전 2:53:08늦어서 죄송합니다 기다리고 계실줄은... 성격은 아직 생각을 못해서 공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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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54:01음 다 괜찮아 보입니다.
시트 양식도 조금 손봐야겠네요. 능력치가 한 번에 안보여서... -
65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2:54:23아뇨 기다리는 제가 이상한거니까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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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gtbFifkEGk (WOkrxJ8wjI) 2020. 9. 3. 오전 5:57:09이름 : 에두아르 칼레이도스
성별 : 남
나이 : 20
외모 :
어깨 길이의 굽슬거리는 밝은 구리색 머리카락이 자연스레 목을 감싼다. 멋을 낸 콧수염과 턱수염은 풍성하나 단정하여 공들여 손질한 흔적이 엿보인다. 잔잔한 웃음기가 서린 둥근 황록색 눈 덕에 일견 따뜻하고 인정많아 보이나 비뚤게 말려올라간 얇은 입술에서 드러나는 에르아인 인 특유의 우쭐대는 듯한 인상은 숨겨지지 않는다.
평시에는 동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멀끔한 신사이나 수인화하면 역으로 인간의 기질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완전한 호랑이의 모습이 된다. 보다 정확히는 아무르 호랑이와 유사한 모습의 비교적 큰 호랑이이다.
성격 : 기본적으로는 예의바르며 친절하나 기저에 깔린 에르아인 사람다운 오만함이 은밀하게 드러난다. 인식하지 못한 무의식 중의 일인지 스스로는 자신을 정직하며 마음 따뜻한 호인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에르아인 제국에서 지내던 시절에만 정확했던 평가다.
종족 : 수인 - 호랑이
출신지 : 에르아인 제국
스타일 : 선봉장
트레잇
- 오러
- 귀족
- 신체강화
- 학살자
기타 : 에르아인 출신의 귀족으로, 불과 12세의 나이에 먼 친척 아저씨에게 작위를 물려받았다. 그러나 실질적인 영지의 관리는 어머니와 그 측근들이 하여 성년이 되기까지 에르아인에서 성장했다. 성년이 되고 마르덴 제국으로 거처를 옮긴 후에도 도무지 에르아인 물이 빠지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으나 지극히 출세지향적인 야심을 가슴 한구석에 품고 있는 그에게 자신의 에르아인 출신과 언행에서 묻어나는 에르아인 다운 측면은 크나큰 약점으로 생각되고 있다. 마르덴의 귀족이 되며 마르덴에서 기반을 잡게 된 이상 철저하게 마르덴 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고치려 노력하고 있지만 성인이 되기까지 받아온 교육과 환경의 영향력은 끈질기게 그를 지배하고 있다.
그는 이런 콤플렉스와 불안감을 마르덴에 과잉충성해 보이는 것으로 해소하려 하여, 항상 가장 위험하고 불쾌한 자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선두에 나서 싸우기를 자처한다. 실은 누구보다 스스로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고 작은 상처조차 두려워 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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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데시데라타, 라타
성별 : 여
나이 : 16세 (성년!)
외모 : 붉은 듯 녹색빛이 도는 듯, 마침 모양도 동그스름해 익어가는 사과처럼 보이는 턱단발. 머리 뿐 아니라 얼굴도, 주황빛 큰 눈과 작은 코끝, 그리고 입마저 모두 동글, 동글하다. 콧잔등엔 옅은 주근깨가 흩뿌려져 있어 습관처럼 콧등을 찡그릴때마다 눈에 띈다. 성년이긴 하지만 아직 앳된 모습이 확실히 남아있는 얼굴이다. 현재 155cm. 162cm까지 성장할 예정이다.
성격 : 흥미로운 것을 찾아다니는데 인생의 모든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는 타입. 그 흥미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금세 싫증내고 다른 것을 찾아 나선다. 무언가에 꽂히면 다른 만사를 제쳐버리고 그것에만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문에 다른 의무를 방기하는 경우도 있어 무책임해 보일 때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이타적인 성품이라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뒤늦게 깨닫고 가슴아픈 후회를 하지만 몇번을 후회해도 바뀌지 않는 성격이다.
마법사-마녀-사제-정령사로 이어지는 흥미를 좇아 마법과 기도, 정령술에 심취해있는 동안 약간, 아주 약간 상식이나 판단기준이 뒤틀린 측면이 있다.
학구적이며, 가끔은 지나치게 학구적이다. 예기치 못한 지점에서 순식간에 학구적인 잡생각에 깊이 빠져들곤 한다.
종족 : 인간
출신지 : 리트아 왕국
스타일 : 수비자
트레잇
- 마법사
- 사제
- 정령사
- 마녀
기타 : 비교적 유복한 집안의-절대 선대에서 해적질로 부를 축적한 것은 아니지 않을지도 모른다-외동딸로 태어나 마법에 재능이 있음이 밝혀진 뒤 줄곧 마법을 배워왔다. 마법사다운 호기심 탓에 조금 옆길로 새긴 했지만, 좀 여러 군데로 새긴 했지만. -
67 이름 없음 (WOkrxJ8wjI) 2020. 9. 3. 오전 5:57:31나도 시트들...! 앗 너무 길다^^;
도저히 고르질 못해서 일단 둘 다 올려봐
라타 쪽은 미완성인 부분이 있는데 감안하고 봐주라
그리고 또 질문!
리트아 왕국 특전이랑 항해사랑 효과 중첩될까?
쓰다가 조금 명확하지 않아서 줄였는데 마법사에서 마녀로 빠질 수 있어? 여자 마법사가 지옥마력에 심취하면 마녀가 되는걸까 아니면 마녀는 선천적인 아예 별개의 직업(?)일까?
확인해줄게 너무 많네 천천히 확인해줘. 미리 고마워!! -
68 ◆sKJh1T4g9k (eel9Efavhw) 2020. 9. 3. 오전 10:37:32질문
1. 기본스탯은 몇이야?
2. 병사들을 지휘하거나 병사들보다는 훨씬 높은 직위로 싸우는 거야? -
69 ◆sKJh1T4g9k (eel9Efavhw) 2020. 9. 3. 오전 11:25:07"...신의 뜻으로."
이름 : 라비안 라 트레뮈아
성별 : 여
나이 : 23
외모 : 옆을 땋아 흘러내린 검은색 긴머리칼은 채도가 낮고 어두운 붉은색의 눈, 그리고 항상 웃을 일 없이 다물어진 그녀의 입과 맞물려 차분하다는 인상을 준다. 활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적당하게 줄일 곳은 줄이고 붙일 곳은 갑옷을 덧댄 그나마 실용적인 검은색 수녀복을 입고 다니며 엘링 교의 표식을 달고 있는 목걸이는 그녀의 가슴까지 내려와 존재감을 과시한다.
성격 : 감정이 절제되고 과묵해보인다는 평가를 받지만 할 말은 하고 정상적인 대인관계는 가능한 편.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여러가지 비유를 통해 풍부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즐긴다.
종족 : 인간
출신지 : 교황령(신앙 +3)
스타일 : 선봉장
트레잇
- 오러 (무력 +20)
- 괴력(엄청난힘, 무력 + 3)
- 명의(의료판정 보너스)
- 사제(신앙 +3, 기도스킬)
기타 : 어릴 적부터 엄청난 힘을 발휘해 기적이다, 성전사가 될 것이다는 기대를 받으며 자랐다. 하지만 그녀는 싸움보다는 구호에 더 관심이 있었고, 신학교에 입학해 경전을 외우며 의학을 배웠다. 하지만 그녀가 배운 것과는 별개로 그녀의 투사로서의 재능이 각성하여, 신학교가 습격당한 날 오러를 개방해 도적들을 전부 쳐죽이는 기록을 세웠다.
그 이후 구호기사를 지망했으나 실패했고, 그 선출과정에서 비리를 발견한 그녀는 신앙은 흔들리지 않았지만 교황령이라는 체제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어 망명했다.
교황령 출신이지만 마르덴 제국에 붙은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그녀의 평화주의적 신념 때문이었다. 하나의 거대한 제국이 세워지면 처음에는 고통받는 이들이 있을지언정, 결국은 안정화되어 한동안은 평화롭게 흘러가리라 믿었기 때문. 하지만 교황령은 전세계 사람들의 정신적 기반은 되어줄지언정 피를 막는데는 역부족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
70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1:58:29>>67 리타에 관해서는 발푸르기스 마학이랑 정령이 따로따로 스킬화되어서 지급됩니다.
마녀가 되는건 선천적일 수도 후천적일 수도 있으며 매우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맘대로라는 소리죠.
에두아르와 리타 둘 다 지금은 문제 없어 보입니다.
>>68
전부 최소 1씩 있는거로 생각 중입니다.
처음은 최소 백인대장급으로 시작해서 이틀째부터는 아마도 장군급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 중입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인코보단 캐릭터 이름으로 해주세요. 제가 인코로 사람 알아보는게 어려워서... -
71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전 11:58:59라비안도 지금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왜 지금이라 그러냐면, 수정하다보면 또 바뀔 것들이 있을 수도 있어섭니다. -
72 ◆sKJh1T4g9k (eel9Efavhw) 2020. 9. 3. 오후 12:02:50라비안은 무력 하나만 믿고 나가는 신앙의 투사로 생각중인데 장군이 되더라도 원맨아미가 되거나 특수부대 식으로 아주 적은 인원만 운용한다던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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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sKJh1T4g9k (eel9Efavhw) 2020. 9. 3. 오후 12:03:45그런데 괴력 트레잇에 엄청난 힘이 달려있던데 그러면 무력 20에 괴력트레잇 없는 사람이 못 드는 바위를 무력 10에 괴력트레잇 달린사람이 들수도 있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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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2:06:31>>72 원맨 아미 충분히 가능합니다.
진행하면서 얻게 될 트레잇 중에는 황제의 분노라는게 있는데, 말씀드렸다시피 황제는 드래곤입니다.
브레스를 쏩니다. 슈밤쾅!
>>73 무력 = 근력이 아닙니다. 따라서 무력 10인데 괴력 트레잇이 달려있으면 드는 바위를 무력이 높다고 하더라도 괴력 트레잇이 없으면 못듭니다. -
75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2:07:10황제도 일인군대이기 때문에 캐릭터들도 어떻게 성장하느냐(5일)에 따라서 사일째에는 혼자서 한 전선을 감당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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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후 12:23:44엘븐 마학은 드루이즘 비슷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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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후 12:28:26드루이즘이 아니라 드루이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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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2:28:36나루토 목둔이랑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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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이름 없음 (3Ltyf3Hm6A) 2020. 9. 3. 오후 12:53:14악마추종자 같은 경우는 교황령 + 사제 붙인 경우 아니면 신앙이 남지가 않아서 힘들어보이는데 내가 맞게 이해한거야? 그리고 마녀의 말하는 지팡이에 대해서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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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2:54:51>>79 일부러 그렇게 의도했습니다.
배덕적인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말하는 지팡이는, 진짜로 말을 합니다.
심심하지 않다는게 장점이고.
시끄럽다는게 단점이죠. -
81 이름 없음 (3Ltyf3Hm6A) 2020. 9. 3. 오후 1:04:37음... 그럼 혹시 지금에서 1이나 2정도 깎아볼 생각은 없어? 해보고싶기는 한데 악마추종자 컨셉에 그정도 리턴이 있는지 모르겠어서. 안되면 걍 교황령 사제 생각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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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0:42깎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5700자에 달하는 장문의 이유를 썼지만 귀찮아서 지워버렸습니다.
리턴 생각하지 마시고 컨셉에 충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83 이름 없음 (rdqIBRAmug) 2020. 9. 3. 오후 3:34:22도둑!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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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s8bTp3v5Q (rdqIBRAmug) 2020. 9. 3. 오후 4:14:53이름 : 카일 에드문트
성별 : 남
나이 : 25
외모 : 색채가 짙은 백발이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반 곱슬의 머리카락, 투명한 유리 안경 안쪽에는 붉은색의 눈동자가 자리잡고 있으며, 과묵한 인상에 걸맞게 언제나 입을 다물고있다. 170이 아슬아슬하게 닿는 키에 겨우 60kg을 좀 넘는 체격이며, 거의 항상 마르덴 제국 제복을 입고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전형적인 공무원 인상.
성격 : 소심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신중함. 적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두루뭉실한 성격이기에 자신을 보좌하는 시종을 자주 답답하게 만든다.
어디까지나 남이 자신을 건드리지 않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할 때는 정공법 보단 남이 생각못하는 방식으로 길을 뚫는다.
종족 : 인간 (충의 +1)
출신지 : 마르덴 제국 (충의 +1, 무력 +1)
스타일 : 책략가
트레잇
- 등불 아래의 어둠 (음모 +15)
- 귀족 (명예 +4, 충의 +1)
- 책략가 (음모 +2)
- 간파 (적 모략 및 책략 간파가능)
기타 : 마르덴 제국이 통일되는 시기, 군비를 투자하여 작은 귀족 작위를 받게된 에드문트 가문은 카일의 할아버지가 지닌 안목덕분에 귀족이 될 수 있었고, 편하게 마르덴 제국에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마르덴 제국은 이번엔 대륙을 통일하고자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독서와 글을 쓰는 것만이 인생의 낙 이었던 카일 역시 이런 제국의 움직임에 맞춰 살아남고자 머리를 굴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시대는 격변하고, 그저 병경 영지를 다스리는게 전부인 카일은 이 작은 땅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을까 하루하루 고민합니다 -
85 에두아르&라타 (yS3qXqwfOM) 2020. 9. 3. 오후 6:08:54>>70 확인했어! 그럼 수정된 설정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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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aeb/IRBcw (bRmS9RH7O2) 2020. 9. 3. 오후 6:43:54이름 : 마그나
성별 : 여
나이 : 20
외모 : 파란빛의 눈알. 세로동공을 가진 고양이 수인. 자락이 찢겨나간 허름한 후드를 뒤집어 써 성광을 비롯해 귀와 꼬리를 가린다. 말 못하는 입이 무어라 벙긋 거릴때마다 뾰족한 송곳니가 눈에 띈다. 검게 가라앉은 착잡한 색의 머리털을 지니고 있으며 그 질감은 야생초처럼 뻣뻣하고 거칠다. 143정도로 작은 체구는 길다란 지팡이와 대비된다. 그 주변에 흐르는 분위기는 마치 음침한 사제였다.
성격 : 이단이라하는 평판과는 달리 사람에게 사근사근한 성격을 지녔다. 남에게 믿음을 강요하지도 않으며, 불필요한 살생은 피한다. 하지만 누구든 제 영역을 위협하고 방해하는 이가 있다면 누구든 그 이단의 진면모를 보게 될 것이다.
종족 : 고양이 수인
출신지 : 교황령
스타일 : 수비자
트레잇
- 마법사
- 마녀
- 사제
- 악마추종자
기타 : 버려진 사생아로 태어났던 마그나는 울음소리를 낼 수도 없는 수인인 자신을 받아준 대성당을 따랐다. 허나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 있는 법. 교황령의 맹목적인 믿음, 그 성스러움의 뒷면을 본 자는 더 이상 믿음을 가질 수 없게되었다. 타종교의 배척, 종교를 빌미로한 비리와 전쟁. 그리고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감을 견딜수 없었던 마그나는 다시 오른 방황길 끝에 그 답을 오히려 이단에서 찾았다. 이제 마그나는 모두에게 환영받는 신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았다. 마그나는 분명 정석대로의 영웅은 아니며 명예도 충의도 없으나 자신이 있을 곳을 지키기 위한 그 마음만은 누구보다도 간절하다. -
87 이름 없음 (bRmS9RH7O2) 2020. 9. 3. 오후 6:45:07올려봤는데 이상한 점 있으면 얘기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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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7:58:23>>83 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
가능은...
>>87 특별한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
89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후 8:06:24>>83 적의 보급품을 돚거하는 플레이를 계획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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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8:13:52까먹고 말씀을 안드렸는데, 최소 인원은 7인입니다.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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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후 8:17:21진행은 개인진행으로 하나요 단체진행으로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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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8:18:03>>91 개인진행은 무엇이고 단체진행은 뭔가요?
한 번에 모든 레스를 처리하는 것이 단체 진행이고, 각각에게 실시간으로 빠르게 답레하는게 개인진행인가요? -
93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후 8:21:42>>92네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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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8:22:02>>93 개인진행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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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세실◆aXsNMrwVIg (2n8JZ5swC6) 2020. 9. 3. 오후 8:37:24이름 : 세실 멘데스
성별 : 남
나이 : 27
외모 : 수많은 전장을 거쳐온 군인이지만, 첫인상은 별로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피부가 흰 편이라 그런 걸까요? 전체적으로 녹색에 가까운 푸른빛의 머리칼(관리가 귀찮은지 짧게 깎았네요)과 금빛 눈동자를 갖고 있습니다. 눈매가 살짝 처져서인지, 키가 160대 중반으로 작아서인지 어딘가 미숙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도 제복은 항상 정석대로 착용하고 있습니다. 수인화하면 녹색 도마뱀이 되겠죠.
성격 : 겉으로 보기애는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그러나 어릴 적의 기억으로 인해 의존할 대상을 필사적으로 찾아다니는 면모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충성심이 강해서 황제의 명령을 누구보다 열심히 따르려 하네요. 몇날 몇시에 죽으라고 하면 죽을 겁니다. 다행히도 그런 명령은 아직 안 내려왔지만... 상사의 명령에 관한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날카롭진 않은데, 군인으로 키워진지라 융통성은 조금 부족할지 모르겠네요.
종족 : 도마뱀 수인
출신지 : 수인 부족 연합(신앙+1)
스타일 : 지휘관
트레잇
-충신(충의+15)
-장교(충의+2)
-사병출신(병사들의 신뢰 항상 최고조)
-전장의 사냥개(충의+2)
기타 : 세실의 가문은 옛날에는 꽤 잘나갔으나, 약 20년 전쯤 수인 부족 연합 내부의 분열로 권력의 자리에서 축출당했습니다. 어린 세실은 난리통에 부모와 헤어져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다 마르덴 제국의 충신에게 거둬집니다. 멘데스라는 성씨도 그때 새로 받은 것이죠. 황제에게 충성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의 밑에서 자랐으니 세실은 자연스레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신의 트라우마로 인해 강자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한 생존본능도 있었고요. 충신은 세실을 군인으로 키웠으며, 어린 나이에 입대시키고 조금 더 성숙하자 장교로 만들었습니다. 군대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그는 윗사람에게 충성하는 것만이 자신의 살길이라 더욱 강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황제가 대륙 정복을 선포하자, 이미 훌륭한 마르덴의 충신이었던 그는 당연히 참전합니다. 어쩌면... 잃어버린 부모님을 찾기 위해서일지도요. -
96 이름 없음 (2n8JZ5swC6) 2020. 9. 3. 오후 8:39:08올렸다... 긴장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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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8:58:34문제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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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이름 없음 (2n8JZ5swC6) 2020. 9. 3. 오후 9:03:18감사합니당~!
그러면 혹시 캐릭터끼리의 상호작용은 어느 정도 있나요? -
99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9:05:07일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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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sKJh1T4g9k (eel9Efavhw) 2020. 9. 3. 오후 9:33:49레주. 라비안을 성전에서 큰 공을 세우고 기적의 전사로 유명해졌다는 설정으로 바꿔볼까 하는데, 성녀 취급을 받으려면 영웅 특성을 고르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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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sKJh1T4g9k (eel9Efavhw) 2020. 9. 3. 오후 9:34:04>>99
아 일상. 일상 가능할까요 -
102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9:40:55일단 인코는 빼고 말씀해주세요. 제가 못알아보기 때문에...
>>100 성녀 취급을 원한다면 전쟁과는 거리가 멀어야 합니다. 성전에서 기적 등으로 이름을 날린다면 성녀보다는 천사의 화신같은 느낌으로 인식됩니다.
일상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
103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9:45:05내일 쯤 수정해서 다시 올려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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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라비안 (eel9Efavhw) 2020. 9. 3. 오후 9:55:49그럼 라비안이랑 일상 돌려보실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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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세실 (2n8JZ5swC6) 2020. 9. 3. 오후 9:59:40>>99 일상도 그렇고 스토리 중에 어느 정도 접점이 생기는지 궁금해서요.
일상... 임시스레에서 가능하려나...? -
106 라비안 (eel9Efavhw) 2020. 9. 3. 오후 10:01:02>>105
어차피 길어야 일주일이면 끝날 초단기 스레인데 뭐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레주 될까요? -
107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0:09:26어차피 오픈도 다음주 월요일이고 일상한다고 뭐 보너스 같은게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 문제 없지 않을까요?
스토리에서는 같은 전선에 배치되거나 선택하면 같이 싸웁니다. 같은 팀이니까요. 직장 동료들입니다. -
108 세실 (ig0pEb1ROE) 2020. 9. 3. 오후 10:10:55문제없는 모양이네요- 저는 잠시 일이 있어서 한 11시? 정도부터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정보 감사합니다! -
109 라비안 (eel9Efavhw) 2020. 9. 3. 오후 10:14:59그럼 제가 선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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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마그나 (bRmS9RH7O2) 2020. 9. 3. 오후 10:19:02헉 일상 되는구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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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라비안 - 마르덴 제국군 연대 주둔지 (eel9Efavhw) 2020. 9. 3. 오후 10:38:07라비안은 마차 안에서 짧은 아침기도를 올렸다. 교황령에도 불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어렵사리 인정한 그녀의 이성에, 신의 영전에는 어떠한 불의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배운 그녀의 신앙을 위해, 그리고 불의를 교정하기 위해 어쩌면 교황령에 맞서싸워야 할지도 모를 결정을 내린 그녀의 용기를 위해. 그녀의 마음은 복잡했다. 복음을 위해 물고기로 집어삼키고 폭풍우를 일으켜가며 복음의 길을 가도록 이끈 요나스처럼 그녀를 인도해주시니 그녀는 그저 따라가면 되는 것일지, 아니면 복음이 어떻게 해야 전해져 모두의 마음 속에서 살아남을지 개인적으로 고뇌해 답을 찾은 파울루스처럼 그녀가 스스로 생각해 주님의 뜻에 맞는 전략을 짜야 할 지 알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신께서 원하신다면 늦고 이르고의 차이가 있을 뿐, 그리 될 것이라 믿었기에. 마차가 멈췄다. 이제부터는 그녀가 나가야 할 차례였다.
"트레일!"
"드래곤."
그녀가 내리자 경비들이 라비안을 힐끔힐끔 내다보았다. 그 중에서 갓 징집된 것으로 보이는 병사들은 라비안을 우습게 여기는 것 같았다. 기껏해야 종군수녀, 구호기사단 정도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나이가 지긋이 들어보이는 병사가 다른 병사들을 밀치고 라비안을 보았다. 그리고는 문을 열어주었다.
"몰라뵈어서 죄송합니다. 라비안 라 트레뮈아 전투사제님."
라비안은 조용히 목례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수많은 병사들이 제각기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누구는 텐트를 세우고 있었고, 누구는 울타리를 땅땅 두들겼다. 몇몇은 야간당직이 끝났는지 햇볕 드는 곳에 누워 자고 있었다. 라비안은 그들을 비난하러 이곳에 온 것이 아니었기에 그저 지나갔다. 수많은 텐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고, 그 중앙에는 매우 큰 텐트를 세우고 있는 병사들이 보였다. 넘어지면 사람 하나 우습게 죽일 정도로 두꺼운 기둥을 세우려고 병사들이 낑낑대고 있었다.
"야 이 새끼들아, 여기 세실 멘데스 연대장님 자리다! 개판으로 하면 안 돼!"
"어, 어, 넘어진다! 넘어진다! 으아악!"
그러다가 누군가 손이 미끄러져 기둥을 떨군 것을ㅡ 라비안이 받아냈다.
"...괜찮으신가요?"
"...네. 네!"
라비안은 그대로 기둥을 잡아서 세우고 물었다.
"이렇게 하면 될까요?"
그렇게 라비안은 제일 큰 막사를 만드는 것을 돕고 있었다. 그 뒤에 누가 있는지도 모른 채로. -
112 카일주 (rdqIBRAmug) 2020. 9. 3. 오후 10:52:06갱신합니다 저도 일상 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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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마그나 (bRmS9RH7O2) 2020. 9. 3. 오후 10:56:15>>112 일상... 찔러봐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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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카일주 (rdqIBRAmug) 2020. 9. 3. 오후 10:59:38>>113 네 얼마든지요. 선레 가져오겠습니다 원하시는 상황이라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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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세실 (r8W7zPoQfE) 2020. 9. 3. 오후 11:01:32왔습니다 이을게요!
군대 계급을 진짜로 잘 모르긴 하지만 열심히... 후후하하 -
116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02:31우선 수정 사항입니다.
:: 수인 부족 연합 ::
대륙 서부의 데인로 지방의 실질적인 맹주 역할을 하는 수인 부족 연합은 그 역사가 굉장히 오래 되었습니다. 약자들을 보호하고 강자들 사이에 중재를 하는 기구로 시작했던 수인 부족 연합은 이제 호족 연합을 제외한 모든 수인들의 지배자입니다
하지만 그들 내부는 수 많은 암투와 부정부패로 얼룩져 삐걱이고 있습니다.
- 신앙 +1
- 제한 : 수인, 인간
사제
- 신앙 +3
- 기도 스킬 지급
- 제한 : 어떤 종교를 믿는지 정확히 기술할 것
기초 능력치는 전부 1입니다.
이하의 정보는 능력치 숫자에 따라서 어느 수준인지 대충 감이라도 알려드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 무력
1 미만 : 일반인
1 이상 : 병사
6 이상 : 용병
11 이상 : 기사
16 이상 : 근위 기사
20 이상 : 초인
- 명예
1 미만 : 사망
1 이상 : 사람
6 이상 : 명예가 뭔지는 아는 사람
11 이상 : 누구나 명예롭다고 여김
16 이상 : 모든 말에 최고의 신뢰를 얻음
- 신앙
1 미만 : 사망
1 이상 : 의심의 눈초리
6 이상 : 평범
11 이상 : 신실
16 이상 : 준 사제
- 음모
1 미만 : 멍청이
1 이상 : 사람
6 이상 : 엘리트
11 이상 : 수재
16 이상 : 천재
- 충의
1 미만 : 사망
1 이상 : 황제가 인지조차 못함
6 이상 : 황제가 인지는 함
11 이상 : 황제가 아끼는 편
16 이상 : 총신으로 인식됨 -
117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03:04또 수정해야될게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니까 오늘의 수정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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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마그나 (i/OpBI/hPI) 2020. 9. 3. 오후 11:05:05>>114 음... 둘이 편하게 대면할 수 있을 상황으로 짧게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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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07:14시트 양식에 종합능력치 기술하는 곳을 추가해놨습니다. 나중에 시트 스레 올라갈 때는 그거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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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마그나 (bRmS9RH7O2) 2020. 9. 3. 오후 11:08:56멍청이 너무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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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12:43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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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마그나 (bRmS9RH7O2) 2020. 9. 3. 오후 11:16:34그런데 캡틴, 질문인데... 말하는 지팡이는 모든 마녀가 필수로 지니고 있어야 하는 물건이야? 그리고 지팡이가 어떤 식으로 말하는지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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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카일 - 마그나 (rdqIBRAmug) 2020. 9. 3. 오후 11:17:21제국의 영토는 수도에서 멀어질수록 어둑한 이미지와 함께 낙후되었다는 인상을 탈피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이런 낙후된 영지임에도 그 영지를 지키고자 아둥바둥 살아가는 이 들이 있으니, 카일이 그러하였다.
영지를 지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에 필요한 것은 인재다.
자신과 의기투합하여, 영지를 위해 헌신해줄 선인이 필요하다.
기대감을 안고 조금 큰 도시까지 나온 카일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는 주점에 들어가
그곳의 마스터에게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마스터는 카일이 말한 사람을 정확히 짚어내진 못했지만, 저 사람은 어떠냐고 손가락으로 가르켰고.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던 카일은 그 혹은 그녀에게 다가가 어리숙한 샌님 마냥 조용히 말을 걸었다.
" 큼, 실례하겠습니다. 혹시 합석 괜찮으십니까? " -
124 카일주 (rdqIBRAmug) 2020. 9. 3. 오후 11:19:01캡틴, 혹시 카일의 시트에 문제가 있나요?
변방 영지를 가졌다는 설정이 문제가 될까요? -
125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20:21>>122 마녀가 되면 갑자기 어디선가 뿅 하고 나타납니다. 지옥마력을 건네준 악마라는 썰도 있습니다.
- 오우! 기분 최고야! 좀 더! 아니아니. 거기 말고 그 아래! 야이 멍청아! 위아래도 구분 못하냐? 니네 집에 기어다니던 토끼도 그것보단 잘 맞추겠다! 그래! 거기! 딱 좋아! 거길 닦으라고! 내가 지팡이 치고는 생긴게 국자처럼 생겼지만 마녀의 말하는 지팡이다~이 말씀이야! 그러니까 너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관리를 했어야지! 어? 누가 그렇게 눈을 부라리래! 잠깐만! 화로에 장작으로 넣지 말아줘! 그거 들어봤어? 엘드르인들이 마르덴의 용들이랑 싸울 때 있지~
이런 식입니다. -
126 세실 (2n8JZ5swC6) 2020. 9. 3. 오후 11:20:42멍청이!
너무 한곳에만 몰빵한거같아서 슥슥삭삭을 좀 해야 될 것 같긴 하네요.
뭔가 쓰다 보니 호칭이나 높임법이 꼬여서 지우고 다시쓰다 반복하는 바람에 많이 늦어지고이써요 미아내요... -
127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20:57>>124 아무 문제 없습니다.
대영주라고 설정해도 문제 없습니다.
어차피 영지 갈 일이 없어서... -
128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후 11:22:55몽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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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24:34오크가 안보이네요.
아쉽다. -
130 카일주 (rdqIBRAmug) 2020. 9. 3. 오후 11:25:49>>127 끝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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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세실 (2n8JZ5swC6) 2020. 9. 3. 오후 11:30:26잠시만요 대사 쓰다가 뇌정지가 왔습니다 한국어 높임법 나는 모른다
30분쯤 자야 해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마 내일 아침에... 답레가 올라올 것 같아요 라비안주 미안합니다 몽총이 세실주가... -
132 마그나 - 카일 (bRmS9RH7O2) 2020. 9. 3. 오후 11:32:57홀로 책을 읽고있던 마녀에게 문득 다가오는 이가 있으니. 주점의 잔잔한 소음에 섞여 자신을 향해 건네오는 말소리에 마그나는 고개를 들었다. 그것은, 솔직히 그다지 친절해 보인다고 할 수 없는 인상의 남성이었다. 오히려 딱딱하고 다루기 힘든... 그래, 차라리 귀족이나 샌님에 가까운, 차가운 인상의 남자였다. 하지만 마녀 마그나는 그 물음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홀로 사람과 거리를 둔 삶을 살던 탓인지 그녀 주변에 흐르는 분위기에 이렇게 기꺼이 다가오는 사람은 그다지도 없는 이유에서였다.
은은한 빛을 태우는 주점의 랜턴. 후드 안으로 살짝 비치우는 옅은 미소가 이렇게 말하는 듯 했다.
'좋아요.' -
133 라비안 - 마르덴 제국군 연대 주둔지 (eel9Efavhw) 2020. 9. 3. 오후 11:34:22>>131
잘주무세요
다른 일상하실분 없나요 -
134 이름 없음 (XXH7ZkTrXw) 2020. 9. 3. 오후 11:35:20마력 능력치도 16쯤 되면 아크메이지 수준 정도 되나요?
-
135 카일 - 마그나 (rdqIBRAmug) 2020. 9. 3. 오후 11:38:03그 여인은 사람을 밀어내는 특이한 느낌을 자아냈다. 당장 이 주점 안에 들어오면서도, 모두가 익숙하고 일상적이며 평범함을 보이고 있었으나 오직 그녀만은 주변에 동화되지 못하고 혼자 동떨어진듯한 느낌을 보이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 주점의 마스터가 그녀를 가르켰을 때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딱히 안목이 좋아서는 아니었다. 아마 그가 안목이 좋지 않아도 그녀는 쉽게 발견할 수 있었을 것 이다.
그녀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으니까.
" 저는 카일 이라고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저와 일을 해볼 생각 없으십니까? "
통성명도 아직이지만 그는 직구로 자신이 원하는 바, 그녀를 찾아온 이유를 입 밖으로 꺼냈다.
협상에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흐리게 하여 상대방의 시선을 가리는 것이 좋은 전술이라고 여겨지지만.
자신이 할 것은 이익을 추구하는 협상이 아닌 파트너십이다. 벌써부터 사람을 속이고 기만하는 것은 이르다. 아니 들켰을 때의 뒷감당이 힘들다 -
136 마그나 (bRmS9RH7O2) 2020. 9. 3. 오후 11:38:28>>125 세상에... 생각보다 정말 많이 시끄러운 모양이네... 그런 지팡이는 다들 똑같은 규격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저마다 다른 모습이나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을까? 그리고 말하는 지팡이를 가지고 있음으로써 보통 사람들도 상대가 마녀임을 구분할 수 있을까?
질문 많아서 미안해 TT -
137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40:29법사 자체가 희귀해서 마력 10이면 대단한 마법사고 16이면 대마법사 정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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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42:04>>136 성격도 모습도 다 다릅니다.
지팡이처럼 생긴 지팡이도 있고 국자나 후라이팬, 배게 모양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못알아봅니다.
애초에 마법사 숫자 자체도 워낙 적은 터라...오러 쓰는 사람만큼 희귀합니다.
질문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저 이거 딱 3시간 걸려서 만든 설정이라... -
139 카일주 (rdqIBRAmug) 2020. 9. 3. 오후 11:45:03커족 정치가 찬스로 훌륭한 보디가드 or 암살자 npc 가챠 없나요
-
140 라비안 - 마르덴 제국군 연대 주둔지 (eel9Efavhw) 2020. 9. 3. 오후 11:49:11라비안이 수녀 주제에 신앙심이 너무 낮아서 걱정했습니다.(신앙 7 - 평범)
근데 생각해보니 교황청이 썩었기에 마르덴 제국군의 편을 들어서 교황령을 으깨버리고 다시 만들어서 정화해야 한다는 마르틴 루터도 공중제비 108바퀴를 돌아버릴 미친 생각을 하는 수녀니까 이상한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레주 궁금한게 있는데요
1. 괴력이면 어느 정도로 힘이 센건가요? 로니 콜먼이나 알렉산드르 카렐린처럼 인류의 정점인가요? 아니면 인류를 넘은 초인적인 수준인가요?
2. 기도스킬은 어떤게 지급되는지 궁금합니다
3. 명의 트레잇을 찍으면 이국종 수준으로 의료행위를 잘하게 되나요? -
141 ◆lpv3AyUkTU (fo42Tal7Ao) 2020. 9. 3. 오후 11:54:22>>139 영지가 있으니 부대 지휘관이 도와주는 npc 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챠는 없습니다.
>>140
인류를 넘어섭니다.
기도 스킬은 그냥 기도하면 신이 들어본 다음에 이뤄줄지 무시할지 결정하는 가챠스킬입니다.
국종센세만큼은 충분히 됩니다. -
142 마그나 - 카일 (bRmS9RH7O2) 2020. 9. 3. 오후 11:58:14놀란듯 마그나의 죽 찢어진듯한 세로모양 동공이 수축했다. 그건 확실히 너무 갑작스러운 제의였기 때문이다. 잘못들은건 아닌가 싶은것인지 머리 위의 귀가 세모꼴로 솟았다. 물론 후드 안에서. 하지만 이내 마그나는 조용히, 그리고 침착하게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간단한 필기도구였다.
[카일님 반가워요. 먼저, 카일님이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어요. 저는 보다시피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답니다. 만일 저와 장사같은 것을 하시겠다고 한다면, 전 그저 마차에 싣을 짐덩이 정도의 가치가 될 뿐이에요. 만약 그걸 숙지하신 상태로도 생각이 있으시다면 저는 듣겠어요. 하지만 지금 자리를 뜨신다고 해도 탓하지 않으니 염려마세요.]
거기에 잠시 끄적거리던 마그나가 스윽하고 카일에게 종이를 밀어주었다. 그 종이에는 바로 그렇게 써져있었다. 어떻게 해도 자아낼 수 없는 말 대신인것일까. 마그나는 두 손을 모으거나 살풋이 웃어보이는 것으로 제스처를 곁들여 자신의 기분을 표현했다.
참, 그리고 무언가를 잊은듯 다시 필기도구에 손을 대어 카일에게 재차 보여주었다.
[저는 마그나라고 불러주세요.] -
143 마그나 (ErFH5IaNxk) 2020. 9. 4. 오전 12:01:04>>138 고마워. 참고하면서 스레 굴려볼게. 음... 사실은 마그나는 말하지 못하지만 그걸 지팡이가 대신 말해주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었거든...
그리고... 그러면 질문 더 생각해 봐야겠다. 곰곰히... -
144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02:17>>143 어떤 지팡이가 되느냐에 따라 지팡이도 같이 침-묵 할 수도 있고, 얘 지금 속마음 이렇대 하고 골탕먹이는 지팡이도 나올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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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이름 없음 (8WOpuKKqWE) 2020. 9. 4. 오전 12:04:25캡틴 마법사 캐릭터가 어떤 마법을 쓸 수 있을지 마음대로 정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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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카일 - 마그나 (6UV3a1MRbk) 2020. 9. 4. 오전 12:04:43어두운 주점의 분위기와, 흔들거리는 조명탓에 후드 아래에 그녀의 얼굴은 딱 입 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으나, 종이를 밀어준 그녀는 틀림없이 살풋이 웃어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평소의 행정가 처럼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그녀의 글을 체크할 수 밖에 없었다.
인정, 도리, 기타 등등의 좋은 감정들과 의지를 내세울 순간이 아니었다. 그는 영지를 지켜야하고, 지금은 실리를 따져야 했기 때문이다.
행정가의 자세로 그녀의 글을 확인한다.
확실히 그녀는 말을 할 수 없으며, 장사를 한다면 기대 이하의 가치를 보여줄 것 이다 라는 내용은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장사를 할 생각이 없었고, 필요한 것은 검증된 실력과 현명함이었다.
" 마그나 양, 저는 장사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저... 실력이 뛰어난 인재를 찾고 있을 뿐이죠. 만약 당신이 실력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
147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05:43>>145 어떤 마법을 가져오시든간에 상관 없습니다.
엄청난 사기마법을 들고 오거나, 드래곤으로 변신하는 것도 됩니다.
그만큼 적은 강해지니까요. -
148 마그나 (IHGQrQY4Qc) 2020. 9. 4. 오전 12:07:18>>144 음...! 후자로 방향잡고 굴려봐야겠어. 재밌어보이니까. 그럼 지팡이가 말하는걸 알아본 시점에서 마녀인것도 알려지는 셈?
그리고 이건 또 떠오른건데, 마법따위를 사용할때는 주문을 영창해서 시전하는 식이야? 말 못하면 곤란한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 -
149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08:37>>148 알려질 수도, 으와 지팡이가 말한다 싱기해 하고 말 수도 있습니다.
주문형 수인형 소환형 제물으쌰으쌰 형 등등 다양합니다. -
150 라비안 (GMTOus0rq.) 2020. 9. 4. 오전 12:10:08사기마법을 가져오면 적도 강해진다는거 보면서 느끼는건데 그럼 레스주들이 강한특성 픽해서 강해지면 그만큼 적도 강해지는건가요? 예를들어 오러 킨 라비안 앞에 오러사용자들이 나타난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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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10:48>>150 그런 셈이죠.
보스 만났는데 탁하고 쳤더니 억하고 죽으면 재미없잖아요. 하하. -
152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11:16근데 트레잇에 있는건 어차피 상주범위 내니까 상관이 없습니다. 난이도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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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전 12:12:32행정가 음모 원툴 캐 들은 어떻게 싸워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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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13:57>>153 전략겨루기 게임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선택지를 드리고 적도 선택지를 고를겁니다.
그런식으로 보드게임처럼 이어져갑니다. -
155 라비안 (GMTOus0rq.) 2020. 9. 4. 오전 12:15:20엄 이러면 그냥 오러특성을 빼도 될거 같다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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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16:37트레잇에 있는건 난이도에 영향이 없고
그 외의 추가적인 설정에 대해 말씀드리는겁니다. -
157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17:14트레잇만해도 충분히 먼치킨에 속하는 편입니다. 이런것도 없으면 대륙 정복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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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18:37예를 들어서 캐릭터 설정이 반신이라 짱짱세다. 같은 거라고 가정한다면(=트레잇에 없는 설정) 해당 캐릭터의 적 보스들은 반신급과 레벨이 얼추 맞는 친구들로 조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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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전 12:20:36>>154 가위 바위 보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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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22:08>>159 음모력이 높을 수록 택할 수 있는 선택지의 질과 폭이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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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전 12:25:51>>160 예시가 궁금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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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28:42>>161
병사들이 맞붙습니다. 둘의 전력은 비등.
어떤 전략을 선택하시겠습니까?
- 중앙을 굳건히.
- 돌격
- 기병대를 뒤로 돌려 후방을 기습(음모력 몇 이상 선택가능)
이런 식입니다. -
163 마그나 - 카일 (ErFH5IaNxk) 2020. 9. 4. 오전 12:31:42사실, 카일이 장사꾼이 아닌 것쯤은 마그나정도 되는 이단자도 눈치 챌 수 있는 것이었다. 그의 용모나 착의, 무엇보다 사람 그 자체에서 뿜어져나오는 분위기가 전혀 장사치의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일부러 장사꾼이니 짐덩이니 하는 말을 꺼내어 보인다. 그렇게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최소한의 예를 지키며 곧장 자리에서 뜨게 되는 것이었다. 일부러 마그나는 그런 식으로 사람과의 거리, 그리고 선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 남자는 그럼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히려 진중한 태도. 그것이 마그나를 알게모르게 긴장시키고 있었다.
"하하하하하하. 이봐, 샌님. 그래, 하얀 머리 너 말이야."
갑자기 울리는 웃음소리. 마그나의 어깨가 움찔한다. 카일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것이다. 이 구석진 테이블에 기대어진, 아까부터 시야만 차지하던 길다란 지팡이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진심이야? 갑자기 이런 주점에 들어와서 협력자를 찾겠다고? 하하. 그렇다면 사람 잘 못 찾았어. 이 녀석은 할 수 있는거라곤 그저 세상의 속세로부터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키는 것 뿐이거든. 그것도 나한테 빌리는 보잘것 없는... '지옥표 마법'으로 말이지! 지금도 봐, 혼자 멀리 떨어져 앉아선... 앗. 이녀석, 뭐하는거야! 카페트로 만들어버린다!"
마그나가 뒤늦게 입을 막으려 손을 허둥지둥 놀려보지만 이미 새어나온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고 하였다.
카페트. 고양이 수인에 대한 멸칭이었다. 너무 정신 사납게 움직이느라 흐트러진 후드. 그 사이로 푸른빛의 안광이 새어나왔다. 그건 분명히 고양이 수인의 것이었다. -
164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전 12:36:42>>162
수비
공격
망치와 모루
선택지가 나뉘는 군요 ! -
165 마그나 (ErFH5IaNxk) 2020. 9. 4. 오전 12:41:20캐릭터들 설정에 따라 스케일링 되는거구나 00... 마법같은 것도 자유인건 조금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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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44:06>>164 이 외에도 많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165 아무 설정 없으면 트레잇 내용대로 마탑 마학으로 주어집니다. -
167 라비안 (GMTOus0rq.) 2020. 9. 4. 오전 12:45:16라비안은 이단의 시체로 산을 쌓아 땅을 살찌우고 이교도의 피로 강을 만들어 어린양과 소출을 해갈하며 사탄의 종들이 고통에 울부짖는 소리로 성가를 만들어 주님께 바치겠노라 맹세하고 수천명에 맞서 싸우는 성전사가 되는걸 보고싶어요
아니 이러면 학살자 특성을 픽해야 하려나 -
168 카일 - 마그나 (6UV3a1MRbk) 2020. 9. 4. 오전 12:45:26샌님, 그를 평하는 정확한 두 글자의 단어에 그의 어깨가 움찔하고 떨린다.그리고 말하는 지팡이의 존재에 두번 떨렸다.
지옥표..마법 이라는 것에 세번째가 보일 뻔 했지만 애써 태연한 척 굴었다.
" 샌님이라, 재밌는 파트너군요. "
오히려 그런 지팡이의 존재도 유쾌하게 받아줄터였다.
하지만 고양이 수인...고양이 수인의 푸른빛 안광을 마주보자, 도대체 어디까지 특이한 사람일까 하는 호기심과 동시에
정말로 이런 이를 대려가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게 모르게 차별이 만별하는 현대사회에 그녀의 존재 하물며 말하는 지팡이와 지옥표 마법까지 따라다닌다면
어떻게든 그에게 피해가 갈 것 이다.
커다란 저울이 좌우로 반복해서 흔들리며 비교해준다.
" 상관없습니다.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지키고 싶은게 있는 것은 모든 사람의 공통사항이니까요. 명예가 흐트러진다 한 들, 생존이 우선 아닐까요 " -
169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전 12:47:08>>167 가능합니다.
전선만 잘 고르시면 돼요. -
170 마그나 - 카일 (ErFH5IaNxk) 2020. 9. 4. 오전 1:14:51"호오. 아직도 도망 안 갔나? 응? 정말 지옥표 마법이 맛보고 싶나본데. 안 그래?"
지팡이가 카일에게 달려들 기세다. 그걸 막으려 마그나가 제 지팡이와 싸우는 도중에도 지팡이는 그 입을 놀리는 것을 쉬지 않았다. 마치 카일이 줄행랑치기를 바랬다는 말투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에 마법을 부릴 것처럼 위협마저 하는 것이다.
허나 평소엔 이런 일이 잘 없는 것일까. 엄밀히 말하면 지팡이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마그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지팡이를 꾹 끌어안고 있을 뿐이었다.
"킥킥... 그래, 흰 머리. 그러니까 네 말은 성자는 되지 못할 망정 심연으로 굴러 떨어져, 울기는 커녕 말도 못하는 고양이를 데리고 너만의 서커스단을 꾸리고 싶다는 말이지."
마그나가 지키고자 했던 거리. 그것을 지팡이가 단숨에 뛰어넘어 버린다. 신랄한 말투라곤 하나 이 지팡이가 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확실히 언젠가는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클 터. 그럼에도 카일은 아직도 여기에 앉아있었다. 조용히 그저 인재를 찾으러 왔을 뿐일텐데, 귀찮은 일이 되어버렸다. 더군다나 상대가 정말 인재인지는 알 수도 없다. 만일 이게 정말로 장사였다면 수지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 지팡이가 묻는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럼 말해 봐, 똑똑한 친구. 뭐가 너를 여기까지 오게 했지?" -
171 마그나 (ErFH5IaNxk) 2020. 9. 4. 오전 1:21:30오래 걸려서 미안해요...
>>166 설정이란건 음... 다른 주술사 같은 트레잇을 말하는거야? -
172 카일 - 마그나 (6UV3a1MRbk) 2020. 9. 4. 오전 1:25:45" .... "
솔직히 도망치기엔 지금의 광경을 놓치는 것이 너무나 아까웠다고 말하는게 맞을 것 이다.
카일은 도망치지 않았다. 그저 마그나와 지팡이의 다툼을 눈에 담으며 진귀한 구경을 했다고 판단을 내릴 뿐이었다.
성자는 되지 못할 망정 심연으로 굴러 떨어져, 울기는 커녕 말도 못하는 고양이를 데리고 서커스 단을 꾸리고 싶다.
좋은 말이다, 어쩌면 그의 본질을 파악했을지도 모른다.
카일은 ..정말로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자신이 없었다.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지도 몰랐으니까.
" 뭐가 저를 여기에 왔나, 그 질문은 쉽게 대답해드릴 수 있겠네요. 미래에 다가오는 재앙, 그것에 대한 생존욕구가 저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
불확실한 미래이며, 마법도, 신앙도 없는 그가 미래를 점지하는 것은 오만에 가까운 행동일지언정
국제 정세를 바라보는 눈은 신탁도, 예지도 아닌 사람을 파악하는 행정가의 눈이었다.
그리고 그 눈은 불안한 미래의 불안한 운명을 선언하였기에, 행정가 이자 자신이 맡은 수 많은 목숨들을 담당해야 하는 선장인 그는 폭풍에 대비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
173 마그나 - 카일 (ErFH5IaNxk) 2020. 9. 4. 오전 1:53:52"욕구에 몸을 바치는가. 원초적이고 한심해. 결국 후회하게 될거야."
카일이 답한 것은 성자도, 죄인도 아닌 그저그런 한 인간의 대답이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하지만 결국엔 세상을 굴리는 본질적인 대답. 그리고 지팡이는 그것의 무엇이 마음에 안 드는지 혀를 차며 카일이라 하는 남자를 힐난했다.
만약 이 지팡이에게 표정마저 있다면, 필시 기분 나쁜 웃음을 히죽거리고 있을게 분명했다. 그래. 마치 이 자리의 둘을 이제 막 시험에 들게 한 것 처럼. 어딘가에 있는 악마처럼.
"그걸 최대한 즐기라고. 하하하하..."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 말이었다. 지팡이의 잦아들어가는 웃음소리를 끝으로 이내 정적이 일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듯 주점의 소란스러움이 마녀와 행정가, 둘 사이를 매꾸기 시작했다.
말도 하지 못하는 고양이. 그녀가 소란이 끝나기 무섭게 얼른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사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걸까. 이내 다시 필기구를 잡아보지만 당최 어디부터 적어야 하는지 감도 잡히지 않는 것처럼 머뭇거리고 있었다.
[죄송해요.]
그리고 역시 돌아온 글귀는 그것이었다. -
174 카일 - 마그나 (6UV3a1MRbk) 2020. 9. 4. 오전 2:06:11어디까지나 본질 그 자체인 대답이 지팡이에겐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었다. 어쩔 수 없다.
수많은 인간을 보아온 그에게 있어서 이 대답은 지극히 보편적이고 흔해 빠진 레파토리 였을 테니까.
카일은 죄송하다는 고양이의 말에 고갤 저었다.
" 괜찮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평가니까요 "
부정할 여지가 없다. 그 말은 전부 사실이니까
행정가인 그이기에 더 자세히 알고있었다.
" 그렇지만 지팡이의 대답 보다는 마그나씨의 대답이 듣고 싶은데요. "
그는 필기구를 잡은 그녀의 손에 집중하며 또렷하게 말했다.
자신과 함께 가지 않겠냐는 그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기대하며 -
175 마그나 - 카일 (ErFH5IaNxk) 2020. 9. 4. 오전 2:31:26비단 지팡이의 대답만을 이르는 것이 아니었다. 아니, 애초에 멀쩡한 지팡이가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을 아득히 초월한 일이다. 하물며 사람을 비난하다니. 마그나는 그로인해 일어난 소동 그 전부에 일말의 책임을 느끼고 사과를 한 것이었다. 하지만 눈 앞의 남자는 그럼에도 마녀의 대답을 묻는다. 아니면, 지팡이의 말 따위는 믿지 않는 것일까?
[제가 카일님을 따라간다면]
그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글을 적어내려가고 있었다. 물음에 물음으로 답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배웠으나 이건 필시 어쩔수 없는 일. 분명 그럴거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이미 악마의 말을 떠벌리는 지팡이의 앞에서 지극한 인간의 대답을 내놓은 남자를 상대로 어떤 질문을 던져야할까. 분명 후회할거라고? 정말 진심인거냐고? 아니면 자신은 악마를 숭배하고 있다고? 그것들 모두 앞서 흘러간 덧없는 질문일뿐 아무 의미가 없었다.
잉크가 물들어 갈정도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마그나는 그 끝에서 가장 적절한 질문을 떠올렸다. 아마 필시 이것이, 카일이라 하는 자에게 어울리는 질문일거라고 마녀는 생각한다. 비장함을 두르고 두 손으로 종이를 밀어 건네었다. 그 종이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제가 카일님을 따라간다면 맛있는걸 먹을 수 있을까요?] -
176 카일 - 마그나 (6UV3a1MRbk) 2020. 9. 4. 오전 2:41:42따라가면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을까.
여성이 꺼낸 질문 역시 지극히 지극히 간단한 질문이었다. 지팡이가 보았다면 단순한 욕망에 반응하는 질문이었다고 실소를 흘렸을 질문이었지만
카일에게 있어서 지금 마그나가 꺼낸 질문보다 훌륭한 질문은 없다 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었다.
" 네, 먹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하시는 안정된 집 역시 말이죠 "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지성은 영광을 타협시켜 실리와 이득과 결과를 향해 달려가게 만들었다.
" 어쩌면 순수하게 욕망으로 뭉친 것 같지만, 나쁠건 없잖아요? "
생존욕구 식욕 탐욕
지극히 사람다운 사유였다
//이제 막레 될까요? 이걸로 막레 하셔도 괜찮아요 -
177 마그나 - 카일 (ErFH5IaNxk) 2020. 9. 4. 오전 2:58:52만족스러운 대답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안정된 집. 그것이야말로 바라마지 않던 것들이었으니.
무엇보다 이 카일이라는 인간. 지팡이가 모든 진실을 떠벌리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존을 논하고 있었다. 우월주의와 신앙, 그리고 편가름이 판치는 이 세상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것이다. 어쩌면 그렇기에 이 자야 말로 둘도 없는 욕심쟁이일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수많은 리스크 속에서 카일이 방금 그러했던 것처럼, 마그나도 말 없는 지팡이를 꾹 붙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후드 속으로 얼핏 보이는 웃음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좋아요.'
// 막레...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았어. 돌려줘서 고마워 -
178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전 3:04:04아니에요 저도 재밌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179 세실주 (z5jpLAhAio) 2020. 9. 4. 오전 10:42:16아직도 호칭과 높임법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세실주가 있습니다 해라체 쓰긴 너무 죄송하고... 어 어케해야되지. 일단 계급도 이거라고 명확하게 정해놓지 않아서... 머리싸매기
일상 수고하셨어요~ -
180 라비안 (GMTOus0rq.) 2020. 9. 4. 오후 1:40:46>>179
적당히 예의있게 하면 될 거 같아요. 둘 관계는 수평 내지는 라비안이 약간 처질 테니까요 -
181 세실주 (z5jpLAhAio) 2020. 9. 4. 오후 3:06:05>>180 네엡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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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세실 - 라비안 (z5jpLAhAio) 2020. 9. 4. 오후 3:32:52"...음."
세실에게 시간을 대충 때우는 일이란 없습니다. 자신은 이미 황제의 신하 된 몸, 일분 일초도 낭비할 새는 없죠. 하지만 다른 병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그는 일과가 끝났다고 해도 허락없이 휴식하는 사람이 아니므로 깐깐한 상관이라고 정평이 나 있을지도요. 그런 세실은 오늘도 작업 현장을 돌아보며 이것저것 살피고 있습니다. 대충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되잖아요?
"이런 일에 있어서도 절대 소홀해선 안 된다. 분명히 사고가 생기니까."
막사를 세우는 작업을 하는 병사들 뒤편에서 그는 감독관 역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농땡이는 아니고, 자재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제대로 살피는 중이지요. 그러다 그가 잠시 다른 곳을 본 사이, 항상 그렇듯 뭔가 일이 터집니다.
"...지금처럼 말이다. 감사드리오, 트레뮈아 사제. 우리 병사들이 폐를 끼쳤소."
태연하게 기둥을 받아내는 라비안의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그녀가 도착했음을 알게 된 세실은 앞으로 나와 경례 후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저게 그대로 쓰러졌더라면 아마 자신도 여러 의미로 무사하진 못했겠죠.
"먼 곳까지 찾아오느라 수고가 많았소."
그는 라비안이 어떤 사명을 가지고 있는지 잘은 알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인지도 명확히 알지 못할지도요. 다만 일단은 마르덴 제국에 소속된 사제라는 점에서, 그리고 엄청난 힘을 가진 전투사제라는 점에서, 참전하는 목적은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겠지요. 확실한 것은 세실이 라비안에게 이래저래 명령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의 일을 돕는 것도 좋지만,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도 있으니 무리하지 마시오." -
183 이름 없음 (8WOpuKKqWE) 2020. 9. 4. 오후 5:35:29검은 사제들 보고 나니까 검은 옷을 입고 향로와 종을 든 채 그레그리오 성가로 버프를 주는 꽂미남 신부 캐릭터를 굴리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캐릭터를 정해놨는데 씁 이걸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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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이름 없음 (8WOpuKKqWE) 2020. 9. 4. 오후 5:41:47그레그리오가 아니라 그레고리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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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라비안 - 세실 (GMTOus0rq.) 2020. 9. 4. 오후 5:44:23"아, 연대장님."
라비안은 기둥을 받치고 있던 손을 빼고 정중히 세실에게 인사했다. 물론 그 때문에 기둥을 그나마 편안하게 받치고 있던 병사들이 라비안의 부재로 갑자기 날벼락을 맞았지만 말이다. 라비안은 기둥의 두께와 무게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만약 이게 넘어졌더라면... 깔린 사람들은 불구자가 되어 절뚝이는 다리와 관상용으로 강등된 두 팔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갔을 것이고, 더 재수가 없으면 망치에 두들겨맞은 못마냥 땅에 처박혔을 것이다. 더 심하면은 시체를 숟가락과 포크로 긁어내야 했을 수도. 라비안은 오늘도 사람 몇명을 그렇게 살렸다.
"아닙니다. 주님의 큰 뜻에 대면 그 어떤 거리도 한없이 짧을 뿐. 그건 그렇고, 마차를 타고 오던 도중에 보급마차가 부서진 채로 방치된 걸 봤었는데, 보고받은 바 있으신지요?"
라비안은 그렇게 물었다. 남쪽 20km 지점, 꽤 먼 곳이라 세실의 책임구역인지 남의 구역인지조차 애매했지만, 일단 세실의 주둔지 쪽으로 향하는 것은 분명해보였기에. 세실이 읶느느 병사들이 싸우는 동안 라비안이 제 일을 제대로 하려면 세실의 병사들이 제대로 싸워줘야 하니, 라비안이 세실에게 뭐라 명령할 권한은 없더라도, 최소한 그녀가 알고 있고, 또한 세실도 알아야 할 정보를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건 맞고, 제가 그 일 때문에 온 것 역시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해야 할 일은 아니지요."
라비안이 맡은 임무는 너무나도 간단해서, 솔직히 말하면 남한테 말하기조차 무안할 지경이었다. 황제의 보좌관이 돌을 맨손으로 부수고 수십명의 경비들을 몽둥이 하나로 때려눕히는 것을 보고 나서 그녀에게 맡긴 명령은, "가라는 곳으로 가서 보이는 적들을 다 죽여라."였으니. 다만 어디서 누구를 어떻게 죽이느냐가 그녀의 전략적 효용을 크게 가를 수 있었고, 그렇기에 라비안은 세실과 협력하려고 이곳에 온 것이다. 그때 둘 사이에 작업을 감독하던 고참병이 와서 경례를 하고 세실에게 보고했다.
"메릭 하사 외 31명은 현시간부로 전술지도, 책상, 의자, 지휘관님 개인 욕조, 2층 계단, 전속 요리사용 주방, 보물상자, 엘랑스산 캄비뇽 1211년산 와인 컬렉션, 연대기, 팔쥬크산 최고급 카펫 등을 포함하여 지휘관 막사 설치를 전부 마쳤습니다! 이에 보고합니다!"
라비안은 그 말을 조용히 듣다가 그런게 고작 막사 하나에 다 들어가나 싶어 슬쩍 옆을 돌아보고는 눈을 크게 떴다. 이건 막사라기보다는 두꺼운 천과 나무기둥으로 엮어 만든 저택이라 보는게 맞을 정도로 거대했다. 라비안은 사람이 죽어나갈 정도로 거대한 기둥을 박아대던 게 괜한 짓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폭풍으로 다른 텐트들이 다 날아가더라도 저것만큼은 남아있을 것 같았다. 다만 저건 라비안의 것도 아니었고, 라비안은 저런 것에 관심이 크게는 없었기에 놀라는 건 놀라는 정도로만 그치고 세실에게 전술회의를 청했다.
"제 첫 임무는 해가 진 저녁때부터 시작입니다. 그 전에, 제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면 될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만. 멘데스 연대장님?" -
186 세실주 (z5jpLAhAio) 2020. 9. 4. 오후 6:24:27크아아악 고퀄답레... 몸둘바를 모르는 세실주가 잠시 정보검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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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라비안 - 세실 (GMTOus0rq.) 2020. 9. 4. 오후 7:23:48>>186
음 그렇게 검색까지 해야할 정도로 어렵게 쓴거같지는 않은데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
188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후 7:50:4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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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세실주 (z5jpLAhAio) 2020. 9. 4. 오후 7:52:56>>187 아닙니다 사실 제가 이번주까지 저녁에 글 쓸 시간이 잘 안 나서 검색하는 것일 뿐이에요...
전술회의라는 거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지! 부터 찾아봐야 하는 몽총이 오너입니다. 대충 10시쯤 답레드리겠습니다... -
190 라비안 - 세실 (GMTOus0rq.) 2020. 9. 4. 오후 7:54:41>>189
뭐 그냥 적당히 여기로 가주십쇼 네 물론입죠 그럼 여기 좀 잘 틀어막아주십쇼 하면 되지 않을까요...? -
191 마그나 (JIcja22xiI) 2020. 9. 4. 오후 8:15:05갱신해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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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라비안 - 세실 (GMTOus0rq.) 2020. 9. 4. 오후 8:19:52>>191
어서오세요 -
193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후 8:29:06어서와요 마그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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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마그나주 (3ofZ0XBM1s) 2020. 9. 4. 오후 8:39:34라비안주 카일주 안녕. 뭘까... 분명 임시스레인데 본스레 온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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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세실주 (z5jpLAhAio) 2020. 9. 4. 오후 8:41:45안녕하세요 한시간반후에 자유예요 다음주는 분명 프리할거야...
>>190 오래간만에 캐입해서 어떻게 돌리는지 다 잊어먹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ㅠ-^ -
196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8:42:36>>171 트레잇을 제외한 추가적인 설정 등을 일컫습니다.
제국에서 가장 강하다, 라던가 하는 그런 것들이요.
먼치킨 방지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197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8:44:47오 사람 많아...! 다들 안녕!
이건 캡틴에게 질문
1. 설정할 수 있는 마법 갯수는 몇개까지야?
2. 정령소환에서 받는 정령은 랜덤이야? 통제는 어떤 식으로 해?
3. 종교가 여러 가지 있는데, 믿는 신에 따라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 사제 기준으로! -
198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8:48:04>>197 무한합니다.
물론 메테오 이런거라면 당연히 적은 지구부수기 이런거 나올 수도 있어요.
마법 하나하나가 스킬화 되는게 아니고, 마학이라는 마법을 쓸 수 있는 것들이 스킬로 추가 되는겁니다.
마법을 마음대로 설정한다면 원칙적으로는 마탑 마학의 갈래 중 하나로서 인정 받을겁니다.
딱히 정해놓지 않은 경우에는 랜덤입니다.
통제는, 친구를 통제할 수는 없듯이 정령과 친해지면 됩니다.
스킬이 달라집니다. -
199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8:50:20대충 검술을 예로 들어드리자면...
제국 제식 검술이라는 스킬이 추가되고 어떤 자세나 초식을 취하든 제국 제식 검술에 맞줘서 표현됩니다.
마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탑 마학이라는 스킬이 추가되고 마법을 발동한다면, 마탑 마학에 맞춰서 마법이 발현되고 표현됩니다. -
200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후 8:54:10그건 흥미롭네요. 계략이나 전략 역시 출신이나 종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군요
종족이 오크면 훨씬 더 단순한 전략을 쓸려나요? -
201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8:55:25>>198
마녀의 경우에는 발푸르기스 마학이니 마법이 좀 더 지옥 느낌이 나야 할까?
정령이 랜덤으로 한 번 소환된 후에는 고정돼?
힐(?)은 고정적으로 다 있는거야? 아니면 신에 따라 힐링 못할 수도 있어? -
202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8:55:47아 마법은 그런 식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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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8:57:15>>200 오크는 막고라를 펼칩니다.
>>201 정해두지 않으시면 제가 알아서 레스를 씁니다.
아무래도 친구니까 그렇습니다. 정령은 군집이자 동시에 객체입니다.
신에 따라서 힐링을 못할 수는 있습니다. -
204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8:59:07오크가 보고 싶었는데 오크가 없어서 아쉽네요.
엘랑스 왕국의 명예로운 오크 기사들은 여러번 여러분의 발목을 붙잡겠죠!
시트스레는 아마도 내일이나 내일 모레쯤 올라올듯 합니다. -
205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후 8:59:19>>203 항상 룰을 어긴 그 막고라요??!
본 스레는 무조건 월요일날 열리나요? -
206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00:51>>205 월요일날 열려서 토요일날 엔딩입니다.
막고라는 스킬 효과가 아무도 낄 수 없음 입니다. -
207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9:01:22>>203 글쿤.. 들을수록 이쪽도 재밌어보이는데 어느 쪽을 골라야 한담 으아아
오크는 세 종류가 있잖아, 피부색이랑 능력치 보정 말고는 어떻게 달라? -
208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02:51>>207 자세히는 말씀 못드리고, 광전사 트레잇이라던지 전투함성 스킬이라던지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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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마그나주 (3ofZ0XBM1s) 2020. 9. 4. 오후 9:03:02음... 마법이나 악마에 대한 설정을 좀 더 붙여볼까.
마그나는 방어쪽에 특화된 광역마법을 주로 쓰는 느낌을 주고 싶은데 괜찮을까? 역시 이 또한 자유? 그리고 지옥의 악마들은 어떤 느낌이고 마녀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건 악마마다 다르려나...? -
210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후 9:03:44그럼 일상을 구해봅니다 !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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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04:23>>209 문제 없습니다.
신이나 악마는 굉장히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존재들입니다.
일단 존재는 하는 것 같은데 정작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약간 현대의 종교들을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신성력같은게 끼얹어져 있는... -
212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07:11여기서 악마는 정말 악한 존재에 속합니다.
음...클래식한 정통 악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힘을 얻는 대신 병을 얻는다던가, 장애를 얻는다던가, 어딘가 한 군데 정신이 망가진다던가... -
213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9:09:14종족따라 지급받는 스킬이 다른 모양이네.. 얼핏 들어도 명예로운 오크 전사로운 스킬들이군!
나는 캐릭터 빌딩이 조금 덜 끝나서 일상은 다음에 손들게. 사실 둘 중 뭘 할지도 아직 정하질 못해서.. -
214 세실주 (z5jpLAhAio) 2020. 9. 4. 오후 9:11:34잠시 시트 좀 고치고... 일상을 킵해둘게요 죄송합니다아아
다들 안녕하세요~! -
215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후 9:15:09일상이 없다면 다시 존버...
음모로 할 수 있는 계략들은
암살/ 독살/ 미인,미남계 이런 것들도 있나요? -
216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21:31>>215 이게 단기가 아니라면 가능했을 수도 있을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217 마그나주 (3ofZ0XBM1s) 2020. 9. 4. 오후 9:23:01음... 손이 비긴 하는데 어제 돌려서 괜찮을지...
>>212 oO(악마가 마그나의 어디가 마음에 들어서 힘을 줬을지 생각해본다) -
218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23:43어차피 단기인데 여러번 돌리셔도 문제 없지 않을까 싶어요.
>>217 어디까지나 썰 중 하나입니다. 자연발생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명확한건 지옥마력을 다룬다는 것 하나 뿐입니다. -
219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후 9:31:01단기로 터트리긴 아까운 설정인데 단기인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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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9:31:45아플람교를 믿으면 혹시 머리카락을 가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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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31:58>>219 전 원래 매일매일 진행을 할 수 없는 사람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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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32:59>>219 3~4시간만에 만든 설정입니다.
그중 2시간은 지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220 히잡같은거 말씀하시는거죠?
출신지가 거기면 가려야죠. -
223 마그나주 (3ofZ0XBM1s) 2020. 9. 4. 오후 9:37:40그러면... 카일주 아직 괜찮으면 돌릴래?
>>218 하지만 지옥이랑 악마가 있다는 사실만큼은 명확한거지? -
224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38:17>>223 있기는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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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9:39:29글쿤! 음... 만신전은 특별히 주신같은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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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40:32>>225 거기는 인격신 개념을 가진 친구들이 있고 가장 강한 신들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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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9:41:31주신을 논하기에는 마르덴인들이 쪼그라들면서 같이 쪼그라져서...아마 마르덴이 통일하고 나면 자기들끼리 서열정리 다시 할 겁니다.
신들도 세대가 교체되었거든요. -
228 마그나주 (3ofZ0XBM1s) 2020. 9. 4. 오후 9:44:24>>224 악마를 숭배하는 방식은 역시 피를 내거나 제물을 바치거나 하는 사악한 방식일까?
그리고 별개로 조금 뜬금없지만... 스레의 지도는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물어보고 싶어 -
229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후 9:47:07네 좋아요 마그나주
혹시 원하시는 상황이라던가 하고 싶은게 있으신가요? -
230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9:52:34>>227 조아... 라타 시트 기타 부분만 이렇게 추가해서 완성하려고 하는데 확인해줄래?
마법지팡이는 작은 하늘색 탬버린 모양으로, 치거나 흔들어 소리를 내는 것으로 영창을 대신한다. 다양한 발푸르기스 마법을 사용하지만 장기는 죽음의 대지라 이름붙인 범위 마법. 시전하면 바닥이 검게 변하며 손처럼 보이는 끈적끈적한 부식성 점액이 솟아나 적들을 지옥으로 끌어당긴다.
불타는 드레스를 입은 해골의 모습을 한 불의 정령을 불러낼 수 있는데, 라타는 그 정령을 재투성이 숙녀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만신전 신앙을 가지고 있다. 마르덴이 위축되며 함께 축소된 만신전 신앙과 신들에 흥미가 생겨 한동한 그쪽을 파고들며 조사하던 중 신앙심이 생긴 것. 특별히 한 신을 차별하지 않고 모든 신에게 균등하게 신앙을 바치려 노력하고 있다. -
231 마그나주 (RDRi004xR2) 2020. 9. 4. 오후 9:55:20어... 어제 카일이랑 다니기로 했으니까. 이제 막 떠난다건가 면접같은거...? 그런 상황이 좋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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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후 9:58:29>>231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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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카일 - 마그나 (6UV3a1MRbk) 2020. 9. 4. 오후 10:06:30마차 바퀴가 굴러가고, 말들이 작게 우는 소리와 함께 섞여 풀벌레 소리와 바람에 풀이 흔들리는 소리가 묻혀갔다.
고용된 마부의 하품하는 소리, 새들이 우는 소리 그 모든 소리와 반대로 침묵하는 여인은 지금 카일의 건너편에 있었을 것 이다.
시끄러운 파트너와 그녀가 쓰는 종이와 필기구를 제외하면, 그녀에게 있어서 소리를 낸다는 것은 지극히 이상하고 신비로운 행동일 것 이다.
어쩌면, 반대로 너무 흔해서 무엇이든 소음으로 여길지도 모르고.
" 마그나양, 영지에 도착하시면 곧 바로 지낼 방을 마련해드리겠습니다. 어..혹시 공방 같은 것도 필요하신가요? "
마법사들의 흔한 이미지는 골방에 틀어박혀 만족할 때 까지 지식을 탐구하는 학자들인지라.
카일 역시 그런 흔한 이미지에 마그나가 부합할지 모른다 여기며 조심스레 질문했다 -
234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24:03>>228 네. 그런 통상적인 사악한 방법입니다.
인칼네이트인가 뭔가 하는 곳에서 만들었습니다. -
235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31:29>>230
문제는 없어보이나 맨마지막에...캐릭터들은 통상적인 인간들보다 훨씬 강합니다.
마르덴의 만신전들은 전통적으로 강하고 신앙이 대단한 사람을 꼬드겨내어 자신의 대전사로 삼습니다.
캐릭터들은 대전사의 조건을 상당부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해놓지 않고 모든 신에게 공평하게 신앙을 바친다면 모든 신에게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236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10:34:54>>235 앗... 박쥐라고 미움받을 줄이야 고건 안된다...
수정해야겠다ㅠㅠ 그럼 혹시 바다나 파도의 신이 있을까? -
237 세실주 (z5jpLAhAio) 2020. 9. 4. 오후 10:36:12잠시만요...
트레잇 등에 의한 스탯 추가가 없으면 기본치(1)가 되는거죠...? -
238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36:58>>236
바다를 관장하는 신은 있습니다. -
239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37:09>>237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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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39:17생각해보니까 모든 신들에게 공평하게 신앙을 바치는 경우가 없지는 않네요.
소드마스터 쯤 되면 가능합니다. -
241 세실주 (z5jpLAhAio) 2020. 9. 4. 오후 10:39:39>>239 넹
시트 뜯어고쳐야겠습니다... 라비안주 죄송합니다...... -
242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10:40:02>>238 그러면 신앙 관련문단만
만신전 신앙을 가지고 있다. 마르덴이 위축되며 함께 축소된 만신전 신앙과 신들에 흥미가 생겨 한동한 그쪽을 파고들며 조사하던 중 신앙심이 생긴 것. 리트아 출신인 만큼, 바다의 신을 특별히 섬기며 기도를 올리고 있다.
이렇게 수정할게! -
243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41:21>>242 바다의 신은 아니지만 바다를 관장하니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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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10:42:04>>240 겜4판...?
소드마스터는 차라리 라타보단 에두아르 쪽이니 바다신 픽한 채로 유지할게! -
245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10:42:44앗앗 바다를 관장하긴 하지만 바다의 신은 아니었나 음 그럼 무슨 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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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42:58>>244 오러를 쓴다고 소드마스터는 아닙니다!
겜4판에서 모티브 따온게 맞습니다. -
247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43:12>>245 약탈의 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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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44:13원래 바다의 신이었던 신은 엘링교의 신에게 살해 당한 뒤, 바다의 신성이 상속자였던 약탈의 신에게 넘어갔습니다.
라고 신화는 알려져 있습니다. -
249 마그나 - 카일 (ErFH5IaNxk) 2020. 9. 4. 오후 10:46:12실로 간만에 오르는 여행길이었다. 게다가 이런 덜컹거리는 마차에 올라 평화로운 바람을 만끽하는 것은 특히나. 먼 길을 떠난다고 한다면 마그나의 기억에 있어선 험난항 도피행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이런 경험은 굉장히 드문 것이었다. 너무나 잔잔하다 못해 졸음까지 올 정도였다. 조금 부끄럽게도, 마그나는 뭔가가 일어나기 전에도 자신이 한 결정이 마음에 들고있었다.
마차에 난 자그마한 창에 얼굴을 기대어 바깥의 풍경을 눈에 담고 있을 때,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여행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카일이었다.
'부탁드려요.'
돌아다본 마그나가 미소와 함께 소리 없는 입을 두어번 벙긋거렸다. 긍정의 뜻이었다. 그 입 안으로 자그마한 송곳니가 눈에 띄었다.
사실 마법사로서의 공방이 필요했다기 보다는 악마에게 의식을 올리고 지옥의 신자로 있을 공간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것은 남들에게 쉽사리 보일 수 없는 모습이라서, 방을 얻을 수 있다면 그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창에서 고개를 돌리고 카일과 완전히 마주 앉은 마그나는 종이에 무언가를 적었다. 아마 질문따위일 것이다. 경쾌한 펜놀림에서 앞으로의 여정을 내심 기대하는 것이 묻어났다. 마그나는 글을 보였다.
[지금부터 가는 곳은 어떤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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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에두아르&라타주 (Pzf5e5Yfng) 2020. 9. 4. 오후 10:46:29>>247 앗앗 오러랑 소드마스터는 별개의 경지였구나
그리고 바다를 관장하는 약탈의 신! 더 리트아스러워졌잖아
조아 그럼 최종적으로 데시데라타 고르게 된다면 시트엔 약탈의 신으로 표기해둘게
시트 봐줘서 고마워! 내가 빨리 결정을 못해서 두개나 봐줬네 미안해ㅠㅠ -
251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47:40>>250 별말씀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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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마그나주 (ErFH5IaNxk) 2020. 9. 4. 오후 10:48:57늦어서 미안합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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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52:48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올려놔주세요. 시간 날 떄 바로바로 체크해서 답변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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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라비안 (GMTOus0rq.) 2020. 9. 4. 오후 10:55:18라비안이랑 일상 돌리실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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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카일 - 마그나 (6UV3a1MRbk) 2020. 9. 4. 오후 10:55:34지옥표 마법 . 지팡이가 말했던 꺼림칙한 이야기 중에 하나 였다. 하지만 그런 위험부담을 끌어안으며, 생존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선택한 방향이니 그는 감내해야한다. 영지를 구하고 난세에서 버티는 것은 선택받은 이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과도 같았기에, 특권을 누릴만큼 유능하지 못한 그가 택할 수 있는 방향은 이것 뿐이었다.
" 아, 맡겨주세요. 원하시는 만큼은 아니지만 공방을 꾸밀 돈과 적당히 넓은 공간 역시 마련해드릴테니까요. "
하지만 문제는 적당히 영민들이 안보는 곳을 구한다는 어려움이겠지.
물론 그녀가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일은 거의 없을테니, 그것 역시 부담스럽진 않겠으나, 영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조성되면 위험하니 이런 사안은 미리 파악해서 처리해야할 것 이다.
" 지금 가는 에드문트 영지는 시골 소영지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나마 농업이 발전한 변경 소영지랍니다. "
볼만한 것 이라면, 넓은 호수와 큰 숲이 있다는 것 정도? -
256 카일주 (6UV3a1MRbk) 2020. 9. 4. 오후 10:56:07괜찮습니다 마그나 주의 답레는 퀄리티가 높으니까 늦어도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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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마그나주 (M5yglhFuEY) 2020. 9. 4. 오후 10:57:32수인들의 수인화 스킬은 캡틴이 지급해주는거야? 아니면... 단순히 수인화 하는 스킬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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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lpv3AyUkTU (3VJyRc88ck) 2020. 9. 4. 오후 10:58:31>>257 제가 지급해드리며, 단순히 수인화 하는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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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카를라주 (8WOpuKKqWE) 2020. 9. 4. 오후 11:06:24갱갱갱신 모두 반가워요
>>254 저라도 괜찮으실까요! -
260 라비안 (GMTOus0rq.) 2020. 9. 4. 오후 11:18:17>>259
좋죠 선레써올게요 -
261 라비안 - 부상자의 막사 (GMTOus0rq.) 2020. 9. 4. 오후 11:29:19전쟁은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악몽이요 도살장이요 괴물이요 하여간에 온갖 안 좋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끔찍한 것이었다. 귀족들과 장군들은 그런 병사들의 생각을 패배주의라 매도하며 반역적 사고라고까지 했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그 누구라도 그들을 감히 비난할 수 없을 것이었다. 명예는 귀족과 대전사들을 위한 것이요, 신앙은 종교에 눈이 돌아간 이들을 위한 특권이요, 약탈한 재화는 잘 싸우는 용병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 같은 평민들에게는 멀쩡한 팔다리가 소중했다. 그리고 전쟁은 그 팔다리를 박살내고 목숨까지 앗아가는데 매우 큰 재능이 있었다. 물론 다르게 말하면, 이는 라비안 같이 의사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매우 좋은 실습장이라는 뜻이었다.
"수녀님? 이곳에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오늘은 예배를 드리는 날이 아닌데..."
"눈 있는 자들이 도움을 찾고 귀 있는 자들이 돕겠다는 자를 찾아 귀기울이며 입 있는 자들이 구슬피 울어 도움을 바라매, 이에 하룸이 기도하매 나의 주여 나의 주여 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하니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상처를 보아줄 눈을 주었으며 고통을 들어줄 귀를 주었고 상처를 닦아줄 손과 그들을 업고 갈 발을 주지 않았느냐 네 양심대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굽어살피는 이들을 내가 굽어살필지니. 아너튼 11장 17절부터 20절."
갑작스런 성경공부 시간에 경비들은 멀뚱멀뚱히 서있다가, 부상자를 치료하러 왔다는 이야기임을 깨닫고 급하게 문을 열어주었다. 라비안은 가볍게 목례를 하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예상대로였다. 환경은 더럽고, 부상자는 많고, 의사는 적다. 그리고 그 의사마저도 정말로 극단적인 방법을 쓰고 있었다. 라비안은 수많은 부상자들을 둘러보았다. 누구는 다리가 잘렸고, 누구는 온몸의 뼈가 부러졌고, 누구는 배를 움켜쥔 채 마구 토를 해댔다. 고개를 넘어서도 들리던 그들의 곡소리는 이곳에서는 시끄러울 정도로 잘 들렸다. 상처와 시체를 갉아먹으러 온 까마귀와 해충 떼의 윙윙대는 소리는 덤이다. 코를 찌르는 악취도 빼놓을 수 없었다.
"하아아..."
라비안은 만족한 듯 웃어보였다. 고통, 고통, 고통! 너무나도 많은 고통받는 이들이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이 보잘것 없는 몸에게 의술을 허하신 주님께 감사를. 라비안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썩은 상처를 붙잡고 엉엉 울고 있는 환자에게 제일 먼저 다가갔다.
"다리가 썩고 있군요. 잠깐만요. 수술 도구를 가져오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뒤돌아선 라비안은 누군가와 부딪쳤다. 물론 라비안은 괴력의 소유자였으니만큼, 라비안은 자신보다도 상대가 더 걱정되어서 상대의 상태를 살폈다.
"괜찮으신가요? 앗..."
엘프, 엘프였다. 엘프는 오랜만인데, 라비안은 뭔가 죄 지은 기분이 들어 그 사람에게 손을 내밀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마음이 급해서..." -
262 마그나 - 카일 (ErFH5IaNxk) 2020. 9. 4. 오후 11:37:58카일의 답을 들은 마그나의 표정이 밝아진다. 필시 소영지라는 말을 듣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본 것이리라. 그것도 그나마 농업이 발전한 정도의 작디 작은 시골. 그 말 한 마디는 한적한 분위기의 휴양지 비스무리한 것을 떠올리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렇다고 딱히 도시의 소란스러움을 싫어하는건 또 아니라서, 대답이 도시가 나온다고 해도 비슷한 반응이었겠지만. 게다가 그 모습이, 지옥이니 마법이니 하는 말들과는 하등 거리가 먼 반응이라 또 알쏭달쏭한 것이다.
[마음에 들어요.]
종이를 펼쳐 그렇게 적어보인 마그나는 문득 무엇이 문제인지 맞은편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더니 마차의 흔들림에 주의하며 천천히 카일쪽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덜컹거림은 사실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이나 그 손에 들린 지팡이. 문제는 길쭉하다 못해 천장을 뚫을 것 같은 기세의 지팡이다. 그것을 염려했는지 마차에 오르기 전, 마차꾼마저도 짐칸에 싣는것이 어떻겠느냐 물어왔지만 마그나는 오히려 더욱 손에 꼭 쥐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가끔 악마의 말을 뱉어내는 시건방진 지팡이라 해도 그녀에겐 손에서 땔 수 없는 중요한 물건인 모양인것일테다. 무엇보다 이 지팡이는 마녀의 전유물이었다. 말하자면 기사의 검. 학자의 펜과 같은 위치의 물건이다.
겨우겨우 가까이 다가온 마그나는 카일 옆자리에 풀썩 앉아내렸다. 카일이 혹시라도 의문을 띄울까 미리 준비해놨던 글을 슬며시 보인다.
[제 말을 읽기 어려울까봐요.]
그리고 보여주기도 어렵다. 그렇게 생각한 마그나는 아예 그냥 옆자리로 가는게 소통이 원활할까 싶어 자리를 옮긴 것이다. 이 여정의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작 중요할때에 소통이 되지않는다면 그저 방해가 아닐까 싶어, 마그나는 저번부터 내심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런 까닭에, 마그나는 다음과 같은 글을 적어보였다.
[카일님은 수화라는걸 알고 계시나요?] -
263 마그나주 (ErFH5IaNxk) 2020. 9. 4. 오후 11:38:36>>256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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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카일 - 마그나 (6UV3a1MRbk) 2020. 9. 4. 오후 11:49:09마음에 든다. 확실히 이런 시골영지를 야망있는 기사들이나 마법사들은 꺼려하고 기피할게 분명하였으나. 마그나와 같이 특이한 케이스의 마법사라면 마음에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긴 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답변을 들으니 오히려 안심했다.
그녀가 비록 인식이 나쁜 마법을 쓰긴 하여도, 그것에 대한 부담을 그 혼자 안고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만약 그 혼자만 희생한다고 착각하였다면, 분명 지팡이가 간파하여 그를 떨어트렸겠지. 아무튼 비즈니스 파트너가 영지를 마음에 든다고 평해준 것은 혹여 그저 예의상 한 말일지도 모른다지만 충분히 마음에 들었다.
" ....? "
그 때, 마그나는 마차의 흔들림을 균형을 잡아 조심스럽게 버티며, 카일 쪽으로 걸어와 풀썩 앉더니, 종이에 적혀있던 글을 보여주었다.
수화, 손으로 대화를 하는 화법이며, 언어로 말을 건네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있는 대화법이라고 알고있다.
내심 훨씬 긴 지팡이에 시선이 향하며 신경을 쓰던 그였기에, 그녀가 수화를 이야기거리로 꺼내자 내심 당황한듯 뭐라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해 머뭇거리다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 수화라는게 무엇을..위해서 만들어졌는지 개념만 알고있습니다. 수화를 하는 법은..모릅니다. "
무지에 대한 부끄러움? 혹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무엇이 그를 부끄럽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실제로 그런 상황에 놓여진 그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게 아니었을까? 라고 뒤늦게 알아차린게 그를 당혹스럽게 만들 것 이겠지.
" 혹시 알려주시겠습니까? " -
265 마그나 - 카일 (RrzWUvzgQU) 2020. 9. 5. 오전 12:16:10그러자 마그나는 갑자기 지팡이를 흔들림에 떨어지지 않도록 살포시 기대어놓고는, 허공에서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이는 것이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수화를 모르는 카일에게 그걸 이해하는것은 현재로선 택도 없는 일일테다. 그럼에도 마그나는 손 끝으로 선을 그리고, 때로는 면을 보이고, 또는 어떠한 모양 그 자체를 만들어 보이면서 수화라고 하는 것을 선보이길 계속했다.
[간단한 제 소개를 해봤어요.]
그 끝에 종이 위에는 이런 글이 적힌다. 마그나는 예와 같이 산뜻한 웃음을 띄우며 간단한 소개라 하고 있었지만 -소개는 맞지만- 정작 그 내용은 평범한 사람들에겐 기절할 것들 뿐이라는걸 그는 알까.
그래, 이건 살짝 걸어본 마그나의 장난이었다. 실은 당황하는 반응이 예상외의 것이었기 때문에. 눈 앞의 카일이라는 남자는 모르는게 없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기에 조금 자신의 방식으로 놀려본 것이었다.
[금방 익히실거에요. 카일님은 현명해 보이니까요.]
그렇기에 이 자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수화의 기초 정도는 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이었다. 애초에 자신처럼 말을 못하는 인간, 하물며 수인이 많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으니.
수화는 누구에게나 익숙치 않은 것일테다. 하지만 처음부터 배우는 것. 그건 분명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
266 카일 - 마그나 (l/1B7cod/I) 2020. 9. 5. 오전 12:30:43긴 마차의 여행에 새롭게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것이 생겨났다. 물론 그가 살면서 자신이 모르는 것 역시 수없이 많을거라는 생각을 하긴 하였다. 그러나 방금 마그나가 카일에게 보여준 것은 그런 것보다 훨씬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것은 충분히 문자의 형태를 갖추고 대화를 할 수 있었음에도 몇몇은 놀라울 정도로 직관적이었다.
오히려 왜 자신이 지금 껏 이것을 몰랐을까 하는 생각과 마그나에게 보인 무례가 미안하게 여겨졌다.
자신은 그저 그녀에게 펜과 종이를 챙겨주면 될거라고 생각했으니까.
" 금방 익힌다라.. 현명하다는 평가는 감사합니다만, 방금의 마그나양 처럼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
마그나가 카일을 놀린다는 것 조차 눈치채지 못하며, 그는 천천히 마그나를 따라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선을 그리고, 면을 보이고, 모양 그 자체를 만들어 보이는 것 까진 무리여도.
마그나의 말을 알아듣고 자기 소개를 하는 경지에 까진 올라서고 싶다는 욕심 때문 이었을 것 이다.
어쩌면 비즈니스 파트너와 대화조차 불가하면 희생도 노력도 헛고생이니 방지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을 것 이다.
" 그런데, 지팡이는 자고 있나요? " -
267 카를라 - 라비안 (hYm3qrAIdQ) 2020. 9. 5. 오전 12:30:59깔끔한 의자에 앉아서 열댓살 꼬마아이의 배꼽에 청진기를 가져다대다가, 이런 피고름 진창으로 되돌아오니 감회가 새롭다. 막사 안의 모든 부상자는 누워있었지만 나는 그 사이에 홀로 서서 대비적인 수직 구도를 견지했다. 대비되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갈라지는 비명과 악취를 넘어 죽음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이 수라도에서 나는 홀로 진정 자신의 몸뚱이가 살아있다는 기묘한 느낌을 받았다.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쟁을 하는 것이니까.
"아, 정신이 멍해진다."
예전에 수없이 겪었던 일이라도 오랜만에 다시 하려니 살짝 버겁다. 하지만 머지않아 완전히 적응하게 될 테니 큰 문제는 아니다. 양 손의 각각 세 손가락에서 황금빛의 마력실이 뽑혀나와 자기 주인처럼 절개창 주위를 멍하니 떠다니고 있었다. 절개창은 반구형의 소독결계로 덮여있다. 머지않아 마력실은 소독결계 안으로 머리를 비집고 들어가 절개창을 말끔히 봉합했다. 실은 환부가 붙을 때까지 유지될 것이고 소독결계가 반창고의 역할을 대신하리라. 나는 고개를 들었다. 다른 사람이 막사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저 사람이 누군가 싶어서 다가가다가 그만 부딪혀 넘어지고 말았다.
"괜찮습니다만,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수녀님?"
내가 아는 군의나 의무병 중 이 사람은 없었다. 아니 그보다도, 옷만 봐도 이 사람은 수녀다. 그리고 수녀가 부상병 막사에 올 이유는...적어도 내가 아는 바로는 치유의 기도같은 뭔가를 해 주기 위함 외에는 없었다. 나는 수녀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켰다. 부딪힐때 이상하리만치 몸이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길쭉하게 튀어나온 부리 가면을 쓰고 있어 서로 거리를 두어야 했다. 나의 몽롱한 표정과 눈은 수녀에게 전해지지 않을 것이다.
"혹여 기도를 해 주려 오셨습니까?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허나... 지금 보시다시피 환자들이 얌전히 기도를 들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좀 더 상태가 호전된 후에 오시면..."
야전병원에 성직자가 들어오려 하면 불같이 화를 내는 군의를 본 적이 있다. 사람을 고치는 건 경구가 아니라 의사의 술기라면서. 아마 사람의 신체만 죽어라 공부했지 정신에 관해서는 완전 문외한인 이상한 군의였다. 그는 경구 안에 부상자의 삶의 의지를 굳건히 하는 힘이 있음을 몰랐다. 가짜 약을 먹여도 진짜라 믿으면 약효가 도는 게 바로 사람 몸이다. 그 군의, 하는 짓이 영 불안하더니만 결국 신성모독 혐의로 불명예제대를 당했다. 아니 영창엘 갔었나? 화형? 기억이 잘 안 난다. 눈 앞의 수녀는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
268 마그나 - 카일 (RrzWUvzgQU) 2020. 9. 5. 오전 12:50:55[능숙하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그저 도움이 되었으면해서요.]
방금 생각했듯, 멀쩡히 말하고 듣는 자에게 수화를 익혀야 할 의무는 없다. 이건 단지 자신이 감내해야할 당연한 고행이라고 줄곧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은연 중 마그나는 타인들과 거리를 두자고 결심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허나 이렇게 다른 이와 소통을 하고 있을때면, '이럴 때 말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라고 저절로 생각을 품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카일이 수화에 통달하지 않아도 괜찮다. 또, 여기에 성가시지만 제 입장에서 말해주는 지팡이도 있고... 헌데 지금은 묵묵부답인것을 의문삼는지, 그는 곧 그렇게 질문을 던졌다.
[평소에는 입을 여는 일이 잘 없는데 그 저번에는 송구스럽게도.]
거기에 대해선 마그나가 가지는 마음은 미안함뿐이었다. 원래라면 카일이 지팡이가 말을 한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게해야 했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그래선 파트너로 일하는 이상 금방 들켜버리니 오히려 다행인것일까. 이 지팡이와 수년을 함께 했지만 입을 여는 타이밍 만큼은 정말 알 수 없는 것이었으니.
'변덕쟁이거든요.'
소리 없는 글자를 벙긋이는 것을 끝으로 마그나는 손 안의 지팡이를 어루만졌다. 어쩌니 저쩌니해도 나름대로 지팡이를 의지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
269 카일 - 마그나 (l/1B7cod/I) 2020. 9. 5. 오전 1:08:53도움, 도움이라는 것을 이 수인 소녀가 알고 있을까? 자신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녀는 도움을 받아본 횟수가 적어보였다. 지팡이에게 도움을 받은게 전부 라고 평가해도 좋을 정도로.
물론 카일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애초에 이 생각 조차도 남에게 도움이 되고싶어하는 여인이 기특해서 라고 할 수 있다.
카일은 지팡이를 바라보았다.
말 많은 변덕쟁이 지팡이와 말을 하지 못하는 수인 소녀.
두 인물이 자신의 영지를 지키는데 생존 본능을 위한 열쇠가 될지, 아니면 반대일지는 아직 판단하기 힘들었으나.
주사위는 굴려졌고, 난세는 찾아오고, 격동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 역시 시작되었다.
점점 줄어드는 건물과, 많아져가는 밭을 보며 카일은 몰래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 부럽네요, 저는 변덕이 너무 없어서.... 고지식 하거든요 "
그녀는 소리가 없기에, 어떻게 대답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 역시 카일을 따라온 것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있을 것 이다.
//이제 막레로 할까요? -
270 마그나주 (RrzWUvzgQU) 2020. 9. 5. 오전 1:11:30응. 깔끔하다. 재밌었고 수고했어 카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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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카일주 (l/1B7cod/I) 2020. 9. 5. 오전 1:17:56수고했어요 마그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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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라비안 - 카를라 (juCvb8FJy2) 2020. 9. 5. 오전 1:31:27라비안은 새부리 가면을 쓴 상대가 하는 말을 조용히 들었다. 라비안을 다 죽어가는 이들의 안전한 천당길을 위해 짧은 기도나 해주러 온 성직자로 생각하는 듯했다. 라비안은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세상은 점점 변해가고 있어서 오직 신을 믿는 이들에게만 허용되었고 신적 존재만을 통해 설명하려는 시도는 점점 밀려나고 그 자리를 자연 그 자체에 대해 탐구하려는 시조가 점점 힘을 얻었으니까. 라비안도 공부하면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으니 이 의사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라비안은 기도나 하러 온 성직자가 아니었다.
"현대 의학으로도 살릴 수멊는 환자에게는 종부성사부터 고해성사까지 통합해서 진행합니다만, 살릴 수 있는 환자는 몸으로 살리는 편입니다."
라비안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목걸이에 달린 교단의 표식 중에서 붉은 십자가를 들어보였다. 일자무식한 이들이나 교회에 관심없는 이들은 그저 있어보이는 목걸이 정도로 생각했으나, 라비안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검은 잃더라도 그것은 잃을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특별한 물건이었다.
"성 이스티니아 자애학당 의료수훈. 기도 좀 한다고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그건 됐고..."
라비안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물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수술톱이나, 비슷하게 쓸 막칼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떤 영혼이 지금 끔찍한 2차감염에 시달리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다음레스는 일어나서 이을게요 -
273 ◆lpv3AyUkTU (Z/WHw5G3FY) 2020. 9. 5. 오후 2:11:05시트스레가 내일 올라오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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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카일주 (l/1B7cod/I) 2020. 9. 5. 오후 2:52:27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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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카를라 - 라비안 (hYm3qrAIdQ) 2020. 9. 5. 오후 3:42:06아, 의사였나. 하긴 종교계도 의사 양성에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곤 한다. 당연한 일인가.. 나는 잠깐 생각에 빠져 있다가 수술톱이 필요하다는 말에 다시금 입을 열었다. 수녀가 대강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다. 저기 저, 다리 썩은 친구. 결국엔 평생 외다리 신세로 살게 될 모양이다. 제때 치료를 받았으면 다시 걸을수 있었겠지만, 우선적으로 치료해야하는 경상자가 워낙 많아야 말이지...
"이거 누르면 그대로 쑥 들어가니까 너무 힘 주시면 안 됩니다. 침상까지 잘립니다."
마력실은 실 형태라는 태생적 특징 덕에 활용도가 무궁무진했다. 가늘고 예리하게 만들면 줄톱처럼 쓸 수도 있었다. 나는 마력실을 주욱 뽑아내고 잡기 좋게 사려서 수녀에게 넘겨주었다. 참.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 나도 환자를 봐야 하는데, 다음 환자가 누구였지? 나는 두리번거리다가 종아리를 칼에 베인 환자의 침상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가능하면 중상자들 위주로 봐 주십시오.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방치되어서 상태가 좀 심각할텐데. 죽어도 뭐 어쩔 수는 없는거고..."
경상자는 빠르게 치료하고 회복시켜 전장으로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중상자는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릴뿐더러 치료에 성공해도 전장에 보낼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276 카를라 - 라비안 (hYm3qrAIdQ) 2020. 9. 5. 오후 3:42:17아, 의사였나. 하긴 종교계도 의사 양성에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곤 한다. 당연한 일인가.. 나는 잠깐 생각에 빠져 있다가 수술톱이 필요하다는 말에 다시금 입을 열었다. 수녀가 대강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다. 저기 저, 다리 썩은 친구. 결국엔 평생 외다리 신세로 살게 될 모양이다. 제때 치료를 받았으면 다시 걸을수 있었겠지만, 우선적으로 치료해야하는 경상자가 워낙 많아야 말이지...
"이거 누르면 그대로 쑥 들어가니까 너무 힘 주시면 안 됩니다. 침상까지 잘립니다."
마력실은 실 형태라는 태생적 특징 덕에 활용도가 무궁무진했다. 가늘고 예리하게 만들면 줄톱처럼 쓸 수도 있었다. 나는 마력실을 주욱 뽑아내고 잡기 좋게 사려서 수녀에게 넘겨주었다. 참.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 나도 환자를 봐야 하는데, 다음 환자가 누구였지? 나는 두리번거리다가 종아리를 칼에 베인 환자의 침상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가능하면 중상자들 위주로 봐 주십시오.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방치되어서 상태가 좀 심각할텐데. 죽어도 뭐 어쩔 수는 없는거고..."
경상자는 빠르게 치료하고 회복시켜 전장으로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중상자는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릴뿐더러 치료에 성공해도 전장에 보낼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277 카를라주 (hYm3qrAIdQ) 2020. 9. 5. 오후 3:42:49어 뭐지 두 개나 올라가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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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마그나주 (F6XE9/CtRg) 2020. 9. 5. 오후 3:45:40와아 시트스레... 기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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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세실주 (V17QcTDYwE) 2020. 9. 5. 오후 4:02:05세실주는 다음주에 시간을 못 내게 돼서 관전자로 돌아갈게요...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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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라비안 - 카를라 (oCNXEgyg2o) 2020. 9. 5. 오후 5:17:13"마력실이라..."
마력실, 라비안은 이런 물건을 이곳에서 보자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라비안이 이 물건의 존재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의학당에서 몇년간의 기본교육을 마친 후 실습현장에서 이걸 보았으니까. 하지만 그 이후 그녀는 그것과 영영 작별해야 했다. 이걸 다룰 줄 아는 사람도 얼마 없었고,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은 그 실력으로 큰 돈을 쉽게 만질 수 있는 고관대작의 주치의로 살았기 때문이었다. 그럴만도 했다. 이것을 쓰려면 잠재마력이 많아야 할 뿐만 아니라 마력을 뽑아내어 매우 정밀하게 현실에 힘을 행사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내야 하는데, 누군가를 그냥 무식하게 다치게 하는 식으로는(파이어볼, 체인 라이트닝, 미티어-콜, 마검 등등) 무궁무진하게 발전했지만 이렇게 수술용으로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외과의 수준의 정밀도를 요하는 물건은 마법사라고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미리 만들어서 뽑아둔 것도 있었지만, 그 비용은 가히 천문학자들의 숫자놀이에서나 봤을 액수를 불러댈 수준의 물건이기에 라비안과 같이 쪼들리는 병자와 함께 쪼들려가며 그들을 고쳐야 하는 입장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라비안은 카를라를 뒤돌아보았다.
"...이걸 쓸 실력이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왕실 주치의가 되는 길을 선택하던데, 이곳에서 봉사하는 길을 택하셨군요. 자매님이 어떤 신을 추종하는지는 모르겠지만ㅡ 주님께서는 율법 없는 이방인이라도 그 양심에 따라 율법을 행하는 이에게 큰 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라비안은 그렇게 말하고 마력실을 들어서 다리가 썩어가고 있는 환자의 옆에 앉았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는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이 얼굴이 파래져 있었고, 열이 펄펄 끓었다. 라비안은 환자의 얼굴을 살펴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패혈증, 피가 썩어가고 있는 증상이었고 그게 무엇 때문일지는 뻔했다. 일단은 다리를 자르고 생각해야겠지만, 일단 썩은 피를 맑게 해줄 것은 전부 다 시도해야 했다. 꿀을 바르거나 독한 술을 썼으면 진작에 상처부위를 틀어막았겠지만, 독소가 몸 속 방방곡곡에 퍼졌으니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글리포세이드백부장풀, 하든란트산 노린재, 모비딕 백혈공생체 토사물 1/100 희석액 등등.
"잠깐... 수녀님? 제 다리에 무슨..."
"잠깐만 기다리세요."
이런, 깨어났나 보다. 라비안이 마력실을 가지고 다리를 자르기 시작하자 환자가 일어났다. 환자는 눈 앞에서 자기 다리가 잘리는 광경에 지레 겁을 집어먹은 상태였다. 라비안은 무시하고 그냥 진행하려다가, 환자가 날뛰자 멀쩡한 부위까지 잘라버릴 뻔했다. 그녀를 위해 환자를 붙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혼자서 사용하기에는 영 좋지 않은 물건이었다. 라비안은 마력실을 옆에다가 두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카를라에게 물어볼 게 아니라 그냥 알아서 찾을 걸 그랬다, 마력실에 밀려 쓸쓸히 걸려있는 수술용 톱과 막칼이 보였다. 라비안은 막칼을 들고 와서, 막사 중간의 뜨겁게 펄펄 끓고 있는 물을 받아서 그 안에 푹 담그고, 그 다음으로 독한 술을 엷게 발랐다. 혹시 몰라서 막칼에 오러까지 둘렀다. 환자는 죽기 싫다며 난리를 피우고 있었다. 라비안은 그를 내려보다가 한 손으로 다리를 꽉 짓눌렀다. 갑작스럽게 몸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에 환자가 딱딱하게 굳은 사이, 라비안은 다리를 내리쳤다.
써걱!
라비안은 막칼로 잘린 다리를 옆으로 밀쳐냈다. 라비안이 막칼을 들자 라비안과 같은 괴력의 소유자이기에 가능한 무섭도록 정밀한 절단면이 드러났다. 오러와 반응해서 열이 발생해 상처도 전부 막혀버린 상태였다. 라비안은 바로 술을 꺼내 상처부위에 쏟아붓고 3번 세탁한 붕대를 감았다. 절단부터 소독까지 3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라비안은 카를라를 돌아보며 물었다.
"자매님. 일단 절단은 끝마쳤는데 약 선반은 어디에 있는지요? 백부장풀 진물이면 충분하고, 하든란트 노린재 변종 혈액도 좋고, 모비딕 백혈공생체 토사물이면 아주 좋습니다. 아니면 룬트산 푸른곰팡이빵이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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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카일주 (l/1B7cod/I) 2020. 9. 5. 오후 7:43:0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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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라비안 - 카를라 (oCNXEgyg2o) 2020. 9. 5. 오후 8:41:51라비안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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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카일주 (l/1B7cod/I) 2020. 9. 5. 오후 8:43:36어서오세요 라비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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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라비안 - 카를라 (oCNXEgyg2o) 2020. 9. 5. 오후 8:47:53>>283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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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라비안 - 카를라 (oCNXEgyg2o) 2020. 9. 5. 오후 8:48:02아아 일상돌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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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카를라 - 라비안 (hYm3qrAIdQ) 2020. 9. 5. 오후 8:59:21"아닙니다. 그저 해야 하는 일을 할 뿐."
열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열린 환부를 꿰메 닫던 나는 수녀의 말에 잠깐 멈칫했다. 종종 내게 이런 덕담을 해 주는 사람을 본다. 하긴, 내전 시절에 14년을 종군하고 대마법사 칭호까지 받아놓고선 다시 전쟁터로 돌아오는 사람은. 성서 안에 나올 법한 성인이거나 어딘가 머릿속이 잘못된 사람일 터. 어느 쪽이 되었건 흔히 볼 수 없는 사람이긴 하다.
침상 사이를 새끼 구렁이처럼 스윽스윽 돌아다니던 나는 수녀가 환자의 다리를 자르는 장면을 잠시 관찰할 수 있었다. 아까 마력실을 줬었는데 왜 막칼을 쥐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호기심이 생겨 막칼을 높이 치켜드는 수녀를 쳐다보았다. 그런데 저거, 칼에 저게 뭐지? 칼에 뭔가가...
"항생제 말씀하시는 거면 저 쪽에 있습니다. 수녀님 생각보다는 좀...열악할 것 같지만요."
여긴 대도시의 병원이 아니라 전장의 야전병원이니까. 이 곳에서는 일이 마음대로 돌아가는 일이 하나도 없다. 풍선을 껴안는 것처럼 한 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불쑥 솟아오른다. 제때 보급을 받으면 부상자가 넘쳐나서 금방 모자라게 되고, 부상자 숫자를 견딜 수 있다 싶으면 항상 보급로가 막혀있다. 둘 다 문제가 없으면 적들이 야전병원까지 밀고 들어온다는 신호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그런데 수녀님. 혹시 아까 그거. 오러 아닙니까? 혹시 성전사...아니 구호성기사이신가요?"
아까 부딪혔을 때도 몸이 이상하리만치 단단하게 느껴진다 싶었더니. 사실 본업이 그쪽이었던 건가! -
287 라비안 - 카를라 (oCNXEgyg2o) 2020. 9. 5. 오후 9:25:17"이에 로람이 리워야단에 맞서 분쟁하여 물리치고 돌아오매 마을의 장로들은 그에게 너는 어찌하여 우리 마을에 도둑이 들었는데 지키지 않았느냐 네 부주의로 부인 될 자의 지참금을 못 구했음이라 이에 로람이 가로되 리워야단을 물리치려 삶까지 바쳤는데 책망함은 무슨 일이요, 그에 지나가던 랍배가 이를 듣고 장로를 크게 꾸짖으니 용속한 장로야 어찌하여 네가 제 역할을 다한 로람을 책망하느냐 네라면 경비가 당연히 해야 할 리워야단과 맞서는 일을 능히 해낼 수 있느냐 리워야단에 맞서며 도둑까지 볼 수 있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을 책망함은 무슨 일이더냐. 랍배교전 8장 19절, 당연한 일에 대한 랍배 호막의 비유."
라비안은 그렇게 말했다. 엄청나게 긴 말이었지만 라비안은 딱히 긴 말을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먹었다고 한마디를 말하는 것보다, 쉼없이 경전 하나를 암송하는 게 그녀에게는 더 편했다. 라비안은 그런 사람이었다. 나름대로 교황청을 등지기 전까지는 표준 이상의 교육을 받아왔고, 그 교육 중에는 경전조차 압류당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존재하는 엘링교의 정경 전체와 외경 중 교훈 있는 전승과 엘링 100대성인의 일대기를 전부 외우는 방법이 있었고, 그 방법 이후로 라비안은 경전이란 경전은 전부 외우고 있었다.
"항생제, 감사합니다. 음... 슈도카나비."
라비안은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한 컵 분량만큼 따라내서 슈도카나비 말린 잎을 가득 넣었다. 숟가락으로 젓자 점점 색이 빨개지는 것이 보였다. 잘린 다리를 보고 패닉에 빠진 청년이 과연 이 쓴물을 순순히 마셔줄까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청년이 죽기 싫으면 라비안의 말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아들어주길 바랄 뿐이었다. 라비안은 청년에게 가서 컵을 들려주고 말했다.
"다리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됐습니다만, 살아서 돌아가려면 이것을 마셔야 합니다. 저를 믿으세요."
라비안의 부드러운 말소리에 다리가 잘린 패닉에 빠진 환자도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카나비 달인물을 마셨다. 이제는 신께서 이 불쌍한 영혼을 굽어살피셔서 살려주기를 바랄 뿐이었다. 원래대로라면 병자성사도 드렸겠으나 중환자들이 한둘이 아니었기에 그녀는 거기까지만 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했다. 죽어가는 사람들은 다양한 원인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라비안의 막칼은 계속해서 중환자들의 감염부위를 내려치고, 우악스런 막칼과 대비되는 상냥한 치료가 이어졌다. 라비안은 성기사, 라는 말에 붕대를 감던 손을 잠시 멈추었다.
"으아악! 내 발이 너무 아파! 다쳤어! 빨리 소견서를 써줘!"
그때 장교가 들어왔다. 장교가 옆에 늙은 집사와 수행원들을 여섯이나 데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전투화를 벗더니 발을 보여주었다. 엄지발가락이 빨갛게 물들어있었다. 아무래도 꾀병인 것 같았지만, 장교는 막무가내였다.
"소견서라면 어떻게 써야 할지..."
"아, 그게... 도련님께서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하시는데, 적당히 발목이 절단됐다고 소견서를 써 주시면..."
쾅!
라비안은 막칼을 살벌하게 내려치며 다른 환자의 환부를 절단해버렸다. 장교는 라비안의 막칼을 보더니 히이익! 하면서 도망갔다.
"너, 이 새끼야, 나중에 보자. 우리 아버지가 여기 군단장이야! 군단장!"
라비안은 돌아서서 말했다.
"...한때 지망했습니다. 교황령에도 저런 부류의 사람들이 많았고, 성당기사단에도 많아서 포기했지만요. 이 얘기는 여기까지." -
288 카를라 - 라비안 (hYm3qrAIdQ) 2020. 9. 5. 오후 11:09:01"네...예?!"
종교인들은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성호를 긋는다더니만 수녀님은 한 술을 더 뜨신다. 물에서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줄거리의 구절..인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뭔가 멋지다. 엄청 신실해 보여. 혀 한번이 꼬이질 않네.
두 사람의 치료는 계속 이어진다. 경상자들의 치료는 중상자들의 치료보다 빠르다. 먼저 자기 할 일을 끝낸 나는 수녀님이 끊어낸 팔다리들을 모아서 자루에 담고 있었다. 하나같이 검은 피를 흘리는 썩은 살점들이다. 검은 피가 배어나오는 검은 자루를 검은 로브를 입은 역병의사가 끌고 다니니 그야말로 페스트 사신의 재림이다. 나는 빠르게 입장하고 빠르게 퇴장하는 장교를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걱정하지마시죠. 저런 장교는 대개 하급자들에게 살해당합니다. 특히 전쟁중인 군대에서는 더더욱. 아무리 수상해도 당사자들끼리 입을 맞추면 어쩔 도리가 없죠. 전장에서 범죄 증거를 어떻게 찾겠습니까?"
멀쩡히 발목을 달고 발목이 잘렸다는 소견서를 들이밀겠다는 건가? 설마 정말 발목을 자르겠다는 건가? 그 정도 각오가 있으면 손수 발목을 끊어줄 의향도 있었건만. 하긴 세상은 상식과 합리로 이해할 수 없는 곳이다. 이해하려 하면 머리만 아픈 요지경 세상. 저런 사람들도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휙 보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지..
"통성명이나 하시죠 수녀님. 저는 카를라 사파이어. 의무마도사입니다."
화제를 돌리는게 좋겠다. 나는 후드를 벗고 가면의 끈을 풀었다. 통성명을 하는데 얼굴 정도는 까는게 상호간의 예의인 법이다. -
289 마그나주 (4r9njMvWUs) 2020. 9. 5. 오후 11:11:41갱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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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카일주 (l/1B7cod/I) 2020. 9. 5. 오후 11:18:36어서오세요 마그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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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마그나주 (j2SIKwMKts) 2020. 9. 5. 오후 11:20:04카일주 안녕. 음... 내일 시트스레에 올릴 지옥표 마법을 몇 가지 생각해보고 있는데 도통 안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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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카일주 (l/1B7cod/I) 2020. 9. 5. 오후 11:33:48지옥 이라면 역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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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라비안 - 카를라 (SbLkhpzs82) 2020. 9. 6. 오전 12:35:52"단순한 기벽으로 넘기시면 됩니다. 외우다 보니 그렇게 된답니다. 만약 교회 출신 의사가 자매님 같이 평범한 세속 학교에서 배운 의사들보다 기량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신다면, 저처럼 성경 외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랬나보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외워두면 그건 좋습니다. 가끔씩 심심할 때 경전을 암송하면 시간도 잘 가고, 경전 필사할 때 눈 감고 자면서도 10장은 쓸 수 있거든요."
라비안은 그렇게 말했다. 사실 라비안이 말한 것은 실제와는 차이가 있었다. 그 많은 분량을 머릿속에 넣다보니 그냥 단순히 암기하는 방식으로는 도저히 외울 수 없었고, 그렇기에 그녀는 볼일을 보면 손을 씻는다, 밥 먹기 전에 손 씻고 기도한다, 일어나면 새벽기도를 드린다 처럼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의 영역에 경전의 구절들을 집어넣어 뇌를 속이는 방식으로 외웠다. 그러니 그 비현실적인 분량을 다 외우고도 의학지식까지 욱여넣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 부작용으로 그녀의 상식이 주변인들과 많이 괴리되는 결과를 낳았지만 그래도 라비안처럼 아예 다 외운 자는 별로 없었기에 신실하다고 인정을 받을 수 있었고, 그 누구도 그녀의 신앙의 순수성을 의심할지언정 그녀의 신학적 지식에 대해서는 감히 기초를 부정하는 이들은 없었다. 라비안은 그러다가 하급자에게 죽을 것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기도 모르게 또 구절을 읊고 말았다.
"저주받을 자 바로야 네 행위를 돌이킬지어다, 한번이라도 네 잔에 따른 술을 백성에게도 부어주었느냐 네 창고의 떡과 고기를 이웃에게 한번이라도 베풀었느냐 네가 비파와 퉁소를 부는 시중들과 함께 붓고 마실 때 그 찌꺼기라도 백성들에게 내어줄 생각이라도 하였느냐 백성들이 문을 열고 네 원수를 환영함은 백성이 바로를 저버림이 아니요 바로가 백성을 저버림이라 이에 바로가 가로되 주여 내 죄악을 참회하나이다 원수의 손에서 날 구하소서 하매 주께서 원수에게 악심을 품게 하여 원수가 바로를 사막에 매어 던지는지라 주께서 가라사대 네 살아서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듯 그 누구도 너에게 아무것도 베풀지 않으리라 가라 사막에서 굶주린 까마귀들에게 네 살을 내어라 전갈과 독충들에게 편히 누울 보금자리를 베풀라 하시니 그대로 이루어지더라. 바로의 징치, 19장 17절, 바로가 최후를 맞는 구절. 그대로 되겠군요. 아, 실수, 외우다 보면 이렇게 된답니다... 그래도, 나쁘지는 않잖아요."
라비안은 막칼로 자른다고 능사가 아닌 상대를 만났다. 배에 화살이 박혀있었다. 라비안은 막칼을 슬쩍 두고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붕대를 감은 부위에서는 피가 붉게 배어나와 검게 물든 붕대에 붉은 채도를 더하고, 붕대를 빼자 피가 조금씩 올라오는 게 보였다. 그냥 숫돌로 날카롭게 갈았을 뿐인 화살촉이, 대장이나 소장을 관통하지 않았다면 비교적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화살촉에 일부러 엿먹어보라고 분변을 묻혔거나, 아니면 분변 덩어리인 대장을 화살이 관통했다면... 라비안은 이 사람을 살릴 자신이 솔직히 말하면 없었다. 라비안은 수술칼을 들었다. 환자는 다른 사람이었다면 발버둥칠 법도 했으나, 사람의 다리를 막칼 하나로 아낙네 무 자르는 것보다도 더 쉽게 자르는 것을 보고 나니 반항했다가 팔다리 대신 자기 목이 날아갈까 싶어 유순해진 상태였다. 라비안은 화살이 다행히도 복막을 뚫고 멈췄다는 것을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화살촉도 다행히 더럽지 않았다. 라비안은 집게를 가지러 선반으로 가면서, 카를라의 얼굴을 보더니 잠깐 멈추었다. 아름다웠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엘프였다. 라비안은 그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헛기침을 하고는 다시 선반으로 가며 자기소개를 했다.
"라비안 라 트레뮈아, 돕는 손 자매회의 2등수녀이자 찔레꽃 원정대의 일원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르덴 제국 황제 폐하의 인가와 자애하신 주님의 뜻으로 아직 성사를 주관할 자격은 가지고 있습니다. 편하게 라비안이라 불러주시면 됩니다. 팔쥬크 술탄국에서는 저를 이블리스의 종, 사탄의 발을 씻기는 자, 그렇게도 부르지만요." -
294 마그나주 (fXyHG/BKLg) 2020. 9. 6. 오전 12:46:09>>292 음... 시체같은걸 매개로 폭발을 일으키거나 업화같은걸 이용하는 광역방향으로 생각하고 있기는 해. 아님 쥐를 몰아와서 물어 뜯게하거나... 캡틴이 클래식한 악마라고 하길래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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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카일주 (7GZrHjudcg) 2020. 9. 6. 오전 12:53:41시체 폭발! 유황불! 역병쥐! 멋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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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마그나주 (aHeKleF88g) 2020. 9. 6. 오전 1:05:09>>295 이런 말도 안되는 마법사를 데리고 간 카일의 운명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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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라비안 (SbLkhpzs82) 2020. 9. 6. 오전 1:49:12클래식한 악마라면 지옥은 악인들이 가는 곳이니까 7대 대죄에서 모티브를 따는건 어떨까 싶네요. 폭식의 대죄를 관장하는 악마의 힘을 빌어 적들을 엄청나게 허기지게 만들어서 서로를 먹을것으로 보는 좀비로 만들고 종국에는 제 살을 씹어먹다 죽음에 이르거나, 적이나 아군에게 분노의 대죄를 불러 광전사화시키거나, 나태의 대죄를 강림시켜 적들이 눈앞에 칼이 들어왔는데도 자게 만들거나... 아니면 지옥문을 열어서 강제로 적들을 지옥으로 보내거나 등등...아니면 죄를 기록하는 악마를 불러 지옥에 갈 이유를 상세히 알려서 적들이 쫄아가지고 회개하러 탈영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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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카를라 - 라비안 (hNjVhruQ.w) 2020. 9. 6. 오후 2:33:01상황에 맞는 구절이 재깍 튀어나온다. 역시 보통내기는 아니다. 나는 예전에 영창문 외우기 엄청 힘들었는데. 나는 저도 모르게 헛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 실례. 비웃는게 아니고... 세상엔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싶어서 말입니다. 어릴때 영창문 외운다고 고생한 게 생각나서요."
나는 처치가 끝난 모든 환자들의 옆으로 다가가서 눈과 이마에 손바닥을 얹는다. 1초에서 2초의 시간이 지나고 손바닥을 떼면 환자들은 세상 모든 근심걱정을 내려놓은 것처럼 눈을 감고 잠든다. 깨어서 고통에 몸부림치고 괜히 상처가 벌어져 회복기가 늘어지는 것보단 그냥 픽 재워버리는 게 훨씬 낫다. 눈을 한 번 감고 일어나면 다 끝나 있을테니까.
"그래도 일단 일손을 덜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이유로 전장에 오셨던, 원하는 것을 얻어가시길."
나는 라비안 수녀에게 꾸벅, 목례를 했다. -
299 라비안 - 카를라 (SbLkhpzs82) 2020. 9. 6. 오후 4:11:46"영창문이라... 더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영창문, 이 세계의 것이 아닌 힘을 쓰니만큼 그 과정에서 쓰는 영창문도 이 세계의 것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었으니. 무언가를 방아쇠 삼아 기억을 터트리는 라비안의 방식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었다. 트릭도 무엇도 통하지 않는 진정한 기억력의 영역이었다. 라비안은 처치가 끝난 환자들을 아주 쉽게 재우는 카를라를 바라보다가 그녀가 목례하자 똑같이 목례했다. 저런 기술이 있다면 그녀도 마법을 배울 걸,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다면 마취약을 안 써도 아무런 저항 없이 수술을 할 수 있을 텐데.
"카를라 자매님 덕분에 세상이 아름다워지겠지요. 그럼 저는..."
라비안은 바깥을 바라본다. 밤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라비안의 채도 낮은 붉은 눈에 초점이 돌아오고, 그녀가 맛봤던 선혈처럼 붉어졌다.
"이제 작은 성전을 벌이러 갈 차례입니다."
라비안은 그렇게 말하고 막사를 나가려다가 카를라를 돌아본다.
"곧 만날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막레 부탁드려요 -
300 카를라 - 라비안 (hNjVhruQ.w) 2020. 9. 6. 오후 4:17:11"피고름 진창 안에서 만나게 되겠지요. 군의가 갈 곳은 그곳뿐이니까요."
나는 마지막 환자를 재웠다. 비명소리로 가득하던 막사 안은 잠잠해진다. 길진 않은, 잠깐의 평화가 찾아온다.
"살펴가시지요."
나는 다시 가면을 썼다. 익숙한 압박감이 되돌아온다.
//막레에요 수고하셨습니다아~~ -
301 라비안 - 카를라 (SbLkhpzs82) 2020. 9. 6. 오후 4:21:23시트스레는언제 올라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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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라비안 - 카를라 (SbLkhpzs82) 2020. 9. 6. 오후 4:21:32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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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4:22:32늦으면 8시 빠르면 7시 쯤에 올라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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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4:22:50준비중이니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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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라비안 - 카를라 (SbLkhpzs82) 2020. 9. 6. 오후 4:26:19>>304
네... -
306 에두아르주 (WFmjlQCCis) 2020. 9. 6. 오후 5:22:32와! 시트스레! 시작은 월요일부터지?
음... 순수 근접물딜이 좀 부족해졌나? 에두아르 쪽을 내는게 좋겠다
>>304 기대하고 있을게! -
307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6:17:47유튜브 링크가 안올라가네요.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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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6:23:09유튜브 링크 왜 안되지...
시트검사는 제가 밥을 먹고 난 다음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
309 이름 없음 (SbLkhpzs82) 2020. 9. 6. 오후 7:14:10>>308
와! -
310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7:58:53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604/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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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마그나주 (i6JhNgNE2c) 2020. 9. 6. 오후 8:09:58다른 캐들이랑 비교해보니 마그나 스탯이 완전...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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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8:29:42오늘 자정까지 6명이 되지 않으면...스레는 내일 열리지 않...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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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이름 없음 (hNjVhruQ.w) 2020. 9. 6. 오후 8:32:24두명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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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카일주 (7GZrHjudcg) 2020. 9. 6. 오후 8:37:43시트 나왔다!! 따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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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8:49:113시간 정도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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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라비안 - 카를라 (SbLkhpzs82) 2020. 9. 6. 오후 8:55:23그냥 특공대 형식으로 해서 4명으로 가면 안되려나요 나름 시트에 공 많이 썼고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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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8:55:58>>316 그러면 제가 해야될 일이 너무 많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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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마그나주 (i6JhNgNE2c) 2020. 9. 6. 오후 8:57:27oO(냥냥이 수인...) 특공대...! 정예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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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8:57:573시간 남아있으니 차분히 기다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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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9:15:171분에 한 번씩 새로고침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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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카를라주 (hNjVhruQ.w) 2020. 9. 6. 오후 9:17:45존버..존버는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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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에두아르주 (WFmjlQCCis) 2020. 9. 6. 오후 9:18:27내가 너무 늦게온건 아니지?!
오늘까지 시트일줄은 몰랐네 급하게 수정해서 올렸는데 틀린 부분 있을지 모르겠어... 지금 일이 조금 있어서 혹시 수정할 부분 있으면 좀 이따 수정할게! 12시 전에는 다시 올거야! -
323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9:32:47괜찮습니다. 천천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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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9:34:251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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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9:50:192시간 정도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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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카일주 (7GZrHjudcg) 2020. 9. 6. 오후 9:58:17이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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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이름 없음 (hNjVhruQ.w) 2020. 9. 6. 오후 10:05:48홍보스레라도 써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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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마그나주 (IzyGH0Xqno) 2020. 9. 6. 오후 10:07:43긴장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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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0:08:52일부러 7명에서 한 명 줄였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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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0:27:37긴장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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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이름 없음 (hNjVhruQ.w) 2020. 9. 6. 오후 10:50:00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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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0:51:061시간...12시 땡치고 자러가게될지, 시트작업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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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카일주 (7GZrHjudcg) 2020. 9. 6. 오후 11:09:27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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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1:22:1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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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1:33:16으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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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1:41:5720분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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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카일주 (7GZrHjudcg) 2020. 9. 6. 오후 11:48:04따흐흐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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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1:48:28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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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마그나주 (kjCc2dDAt2) 2020. 9. 6. 오후 11:48:46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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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1:50:5310분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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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카일주 (7GZrHjudcg) 2020. 9. 6. 오후 11:52:31안대 ..제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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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1:52:51내 래스를 새로 레스 올라온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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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1:56:17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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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에두아르주 (WFmjlQCCis) 2020. 9. 6. 오후 11:57:24왔는데... 시트가 모자라다니 이럴수가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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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lpv3AyUkTU (WfpWI4ZEvI) 2020. 9. 6. 오후 11:58:29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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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lpv3AyUkTU (F6oSLjYF7o) 2020. 9. 7. 오전 12:00:3012시 1분...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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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에두아르주 (PcTyD61V3s) 2020. 9. 7. 오전 12:00:31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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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lpv3AyUkTU (F6oSLjYF7o) 2020. 9. 7. 오전 12:01:39엄....
어쩔 수 없네요.
최소 6인 기준으로 만들었던터라...다들 시트 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ㅠ -
349 에두아르주 (PcTyD61V3s) 2020. 9. 7. 오전 12:02:47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깐이지만 즐거웠구... 고생했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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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마그나주 (YdbX1wsvAc) 2020. 9. 7. 오전 12:08:30기대했는데 어쩔 수 없지... 캡틴도 잠깐이었지만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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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카일주 (ivY7FzW1jM) 2020. 9. 7. 오전 12:08:46ㅠ....5명으로 안되면..어쩔 수 없죠 ...ㅠㅠ 즐거웠어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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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이름 없음 (xAWI1cpsBY) 2020. 9. 7. 오전 12:48:59저기 늦게봤는데 지금이라도 시트 써오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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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마그나주 (YdbX1wsvAc) 2020. 9. 7. 오전 12:55:47...캡틴! 빨리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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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카일주 (ivY7FzW1jM) 2020. 9. 7. 오전 1:16:13앗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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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이름 없음 (kLt86HnZME) 2020. 9. 7. 오전 1:16:59참치 간만에 와서 늦게봤는데 지금이라도 시트 써 오면 안 될까??? 2222 캡틴!!! 캡틴!!!!! 가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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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마그나주 (YdbX1wsvAc) 2020. 9. 7. 오전 1:21:36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미리 써두는건 어떨까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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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이름 없음 (AL3cvsoWZ2) 2020. 9. 7. 오전 1:25:20>>352 인데... 일단 기다릴게요. 레주 오시면 꼭 답해주세요. 시트가 오늘까지인 줄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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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카일주 (ivY7FzW1jM) 2020. 9. 7. 오전 3:06:2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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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이름 없음 (7Jr2vJEEes) 2020. 9. 7. 오전 9:48:16갱신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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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마그나주 (7baj5lU3.M) 2020. 9. 7. 오후 4:34:3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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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마그나주 (S5WDoHEGko) 2020. 9. 7. 오후 8:5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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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이름 없음 (7Jr2vJEEes) 2020. 9. 7. 오후 9:03:24음... 레주는 떠나신 모양이시네요...
아쉬워요 ㅠㅠ -
363 ◆lpv3AyUkTU (DtkfS/ZBKA) 2020. 9. 8. 오전 1:08:58음...12시 땡 치고 바로 자러가서....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스케쥴을 가동한터라 어려울 것 같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