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0443> [스킬/시리어스] Perfect Skill : 완전무결 - 22 《무의미》 (1001)
◆rzRT1.BH0o
2020. 8. 14. 오후 10:24:54 - 2020. 8. 20. 오후 1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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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rzRT1.BH0o (8fi7Ug3dPQ) 2020. 8. 14. 오후 10:24:54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0078/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917/recent
선관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79037/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Perfect%20Skill%20:%20%EC%99%84%EC%A0%84%EB%AC%B4%EA%B2%B0?action=show#sect-1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v4sA8SLvq46265BCG_egeBnEmpt_h91HLujRNtkCd1hQocw/viewform
이 세상에 무의미한건 없다.
아침에 무엇을 먹었나, 오늘 누구를 만났나. 평소에 지나치기 쉬운 일이지만 모든것은 결과의 믿받침이 된다.
무려 오늘 꾼 별것도 아닌 꿈마저도 말이다. -
1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2:04:06끌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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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2:04:26하지만 캡틴이 먹었다고 히잉했으니 토할 수 밖에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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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2:08:31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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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2:10:26왜구랫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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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2:12:43다휘주가 먹다 뱉어서 엄마(?)는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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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2:13:42캡틴이 우리 엄마라니! 충격이야!
그러면 나 소고기사줘 엄마(달라붙기 -
7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2:22:49소를 사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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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2:24:04와! 애완동물로 삼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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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2:27:24와아 송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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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카셀주 (MLsYgc7AZI) 2020. 8. 15. 오전 2:31:27)
')
' ') -
11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2:39:46왜 그러조 카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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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세윤주 (LdSWzre.iw) 2020. 8. 15. 오전 2:41:40일 끝났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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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카셀주 (MLsYgc7AZI) 2020. 8. 15. 오전 2:46:39그냥 등장한 거시지롱
세윤주 안녕! 이제서야 일이 끝나다니... -
14 천월희 - 하연 (xR.VsXXWfY) 2020. 8. 15. 오전 2:55:03어긋난 대화는 어긋난 채로 굴러간다. 이어진다기보다 적당히 적절히 끼워맞추는 격이다. 이 대화를 듣는 제3자가 있었다면 답답해 숨 넘어갈지도 모를만한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계속해나간다. 불협화음이 삐걱거리며 일어난다해도.
"그렇구나."
하연의 대꾸에 어느 쪽인지 모를 대답이 돌아갔다. 어느 쪽에 맞춰도 들어맞는 말이었으니 구태여 명확히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그녀 역시 그걸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닐테니. 짧은 말 대신 그녀의 손이 휙 움직여 지휘봉을 든다. 하연의 시선을 빼앗듯 허공을 슥슥 움직이며 한없이 느긋한 목소리가 말을 한다.
"꼭 이유가 있어야 한다곤 생각하지 않아. 이유 따위야 사실. 얼마든지 갖다 붙일 수 있으니까. 돈이라던가 살인이라던가 그저 한때의 유희라거나. 응. 그래도 말이지."
하연의 뒤에서 하얀 팔이 뻗어나오더니 어깨 위에 턱- 걸쳐진다. 반응할 틈도 주지 않고 옆에서 허연 얼굴이 불쑥 튀어나온다. 마치 머리만 떠 있는 것처럼 하연을 보는 얼굴은 새까만 눈구멍 두개와 길게 찢어진 검은 입만이 있어 온몸이 쭈뼛할 정도로 기괴하게 웃고있다. 웃으며 그 입으로 불쾌한 목소리를 내뱉는다.
- 네가 살아있는 구실 하나 정도는 만들어두는게 좋아? 흐히히히히히....
귀 바로 옆에서 퍼붓는 목소리는 불쾌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말이 끝나자마자 팔과 얼굴은 부서져내리고 흰 얼굴의 웃음소리와 함께 희미하게 사라져간다. 눈 깜짝할 사이 상황이 지나가고나자 그녀는 또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손을 늘어뜨리고 그 아래에서 지휘봉을 흔들고 있었다. 까딱. 까딱. -
15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2:56:04세윤주 이 시간까지 수고하셨어요~~~
으 저거 쓴다고 한시간 보낸거 실화냐..? 시간대비 퀄리티 에반데;; -
16 세윤주 (LdSWzre.iw) 2020. 8. 15. 오전 2:59:26휴가 다녀와서 좀 일이 밀려있었네오! (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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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3:41:23휴가 후는 원래 그런 법이죠~
아 나도 놀러가고 싶다... -
18 세윤주 (NIzQUVrHHc) 2020. 8. 15. 오전 3:44:31월희는 세윤이랑 놀러다녀왔는데 말이죠!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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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3:46:16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얘네는 잘만 노는데 현생은 왜이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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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세윤주 (NIzQUVrHHc) 2020. 8. 15. 오전 3:50:24현생이 더 바쁜 법이죠 ... (드러누움) 빌런 세윤이는 일상도 못돌려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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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3:58:27바쁜거보단 코로나가... (씁쓸)
빌런 에유 일주일 더하니까 빌런 일상 가능하다구요~~ -
22 세윤주 (NIzQUVrHHc) 2020. 8. 15. 오전 4:00:27아 코로나도 그러쵸 ... 요즘엔 좀 퇴색되는 느낌이지만. 사실 세윤이가 빌런인걸 상상해보지는 않아서! 좀 냉혈한일 것 같기는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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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4:08:41비소식 지나가기 무섭게 코로나 소식들 막 뉴스로 나오니까 어디 가기 영 껄끄럽더라구요;;
빌런 세윤이는 되게 쌀쌀맞을거 같아요! 애인한테마저 차가울거같은 너란 남자.... -
24 세윤주 (NIzQUVrHHc) 2020. 8. 15. 오전 4:10:57쌀쌀 맞은건 맞아요! 애인한테까지 쌀쌀맞게 대하지는 않겠지만 ... 지금처럼 막 아껴주고 없으면 죽을 것 같아! 이런 것들은 없겠네요! 그냥 애인이니까 최소한보다 좀 더 해줄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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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4:14:15호옹... 월히가 얀얀해지면 세윤이는 어떤 반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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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전 4:18:46하연주임다.... 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허허.......일단 답레는 일어나서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굿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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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세윤주 (NIzQUVrHHc) 2020. 8. 15. 오전 4:19:50저는 아주 오예!! 입니다만 빌런세윤이는 얘 또 왜이래 .. 하면서 귀찮아할 가능성이 높네요! 적당히 받아주면서도 정도가 심해지면 어느정도 쳐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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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4:20:21아이고;;;; 하연주 진짜 고생 많았어요!! 답레는 나중이어도 괜찮으니 어여 쉬셔여! 푹 쉬구 잘 자구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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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4:23:16(오예 하는 세윤주 봄 ) :3 흐음 그렇군여 (메모메모) 쳐내면 그 순간 팍 식어서 추우기...해버릴거라구요~~
아 맞다 전스레에 보면 빌런 월희 픽크루가 금손 겨울주가 하사하신 셀피 있어요! -
30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전 4:25:45((감사하다는 반쯤 죽은 참치의 지느러미))
((굿나잇...)) -
31 세윤주 (NIzQUVrHHc) 2020. 8. 15. 오전 4:38:43하연주 잘자요!
>>29 얀데레가 최고라구요? 그래도 애인이라는건 싫어하지는 않는다는거니까요~~ 앗 셀피 ... 셀피 .. (찾아떠나는 좀비)
월히주는 빌런 세윤이에게 보고싶은 모먼트 같은거 있나요! -
32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5:02:57빌런 세윤이의 워너비 모먼트라. 음~~~ 음... 음....... (진지)(심각)(?)
밀당을 아주 찰지게 해줬으면 좋겠다...? 아 이거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한손에 목줄을 쥐고 당기는 느낌으로다가 밀당을으븝브(끌려감) -
33 세윤주 (NIzQUVrHHc) 2020. 8. 15. 오전 5:08:48허억 ... 밀당 .. (메모) 사실 밀당은 잘 못하지만요! 노력은 해보겠단 .. 근데 안주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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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선우주 (1U6q0Y6HCE) 2020. 8. 15. 오전 10:00:0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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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하연 - 천월희 (RoOr9OhHMY) 2020. 8. 15. 오전 10:26:23하연은 눈살을 찌푸리면서 상대의 말을 들었다. 듣고 이해하기보다는 즉흥적으로 그때그때 대답해야하는 게 꼭 스피드 퀴즈를 하는 기분이라서 썩 좋지 못했다. 삐그덕 삐그덕, 맞지 않는 톱니바퀴들을 억지로 돌리는 돌리는 기분인데 이건.
"그런거죠."
의미모를 대답이 돌아왔지만 하연은 고개를 갸웃하며 상대의 대답에 맞장구치듯 대꾸를 해보였지만 제 시선을 자꾸 앗아가는 지휘봉이 신경이 쓰여서 그 움직임을 따라 시선을 데굴 굴리며 바라보다가 상대의 말에 대답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가 꽉 다물었다. 아니 다물 수 밖에 없었다. 돈이라던가, 유희라던가, 살인이라던가. 그런 건 하연에게 큰 의미가 없었다. 위에서 까라니 까는 것 뿐이지. 썩을, 큰 이유는 없다고. 어깨에 손이 닿는 기분에 입을 다물긴 했지만 하연의 반응보다 빠르게 시선 한구석에서 새하얀 얼굴이 불쑥 튀어나와서 하연은 입밖으로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xx. 이게 뭐야? 쭈뼛한 기분은 목소리에서 불쾌함까지 느끼게 만들었다. 게다가 저 소리는 또 뭐야? xx. 곧이어 사라지는 그 모습에 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놀랐던 기분을 가라앉히려 노력하며 두어번 눈을 깜빡이던 하연은 용케 제가 비명이나 고함을 지르지 않았다는 것에 묘한 성취감 같은걸 느끼며 한숨을 훅 내쉬다가 상대를 똑바로 바라본다.
"방금 너야?"
낮은 목소리로 하연은 씹어뱉었다.
//자다가 밖에서 소리 지르는 거에 깬 김에 답레 올리고 갑니다... 0(-( -
36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후 12:23:0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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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1:43:4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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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2:12:53푸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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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2:14:30포포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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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2: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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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2:40:53벌써 세시네요! (한시에 일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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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3:05:44그러게요! (언제 일어났는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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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3:23:07비가 너무 와서 습해 죽을 것 같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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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크리스주 (E1KZND/cVQ) 2020. 8. 15. 오후 3:42:20호옥 새스레
배가 고파오.. -
45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4:16:23크리스주 어서오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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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5:40:3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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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겨울주 (ZIUBH4hwBU) 2020. 8. 15. 오후 6:24:37컨디션이 안 좋아서 갱신만 하고 간다ㅏ.... 내일 일상 구할거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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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선우주 (Yy2aC/axiM) 2020. 8. 15. 오후 7:18:49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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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7:24:15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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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7:30:13다시 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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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7:31:44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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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7:43:03다휘주 안녕이에요 >ㅁ< 저녁은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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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7:46:46(강렬한 더위에 녹아버린 슬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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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7:47:56안녕안녕~! 난 닭똥집튀김 먹었어. 세윤주는 저녁 먹었어?
월희주도 어서와! 아이구... 고생 많았어...(에어컨 틀어주기 -
55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8:09:46(에어컨 아래에서 바람 쐼) 으어어... 태풍 다음은 폭염이라니! 밖에 좀 나다니게 해줘! 키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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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크리스주 (mxAC32Pkng) 2020. 8. 15. 오후 8:11:35빰! (벽을 걷어차고 화려하게 등장
이쪽은 이제 좀 개나 싶었더니 또 하루종일 비가 오네오.. ;v;
이놈의 장마 장마 장마.. -
57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후 8:18:01으으 기절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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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천월희 - 하연 (xR.VsXXWfY) 2020. 8. 15. 오후 8:29:19그녀가 만들어낸 환각에 비명을 지르지 않은 그 정신력 하나만큼은 가히 칭찬할 만 하다. 그러나 그녀는 어떤 말이나 행동도 하지 않고 고개만 천천히 기울였다 되돌린다. 하연이 날카로운 어조로 내뱉은 말에도 굳은 것 마냥 그대로 서 있는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야 손을 들어 지휘봉 끝으로 그녀의 어깨를 가리킨다.
"이거?"
지휘봉이 가리킨 곳엔 하연에게 나타났던 하얀 팔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니 두 팔로 그녀의 목을 감싸안는다. 뒤이어 나타난 새하얀 머리통이 그녀의 어깨에 턱을 얹고 킬킬거린다. 아. 이렇게 보니 긴 머리칼을 찰랑이는 머리의 얼굴과 그녀의 얼굴이 똑같다는게 보인다. 창백한 손가락으로 그녀의 얼굴을 스윽 더듬어 내리는 모습이 생리적인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그것에 어떤 반응도 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야말로 혐오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다만.
- 비명 한번도 지르지 않은 건 니가 처음일지도. 아. 아쉽다~ 혼이 빠져라 비명지르는게 정말 보기 좋은데~
- 그래도 칭찬해줄게! 너 진짜 대단하네! 두번 참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꺄하하하!
말이 없는 그녀를 대신하듯 머리통이 예의 그 불쾌한 목소리로 지껄여댄다. 그녀와 똑같은 얼굴로 말하고 어울리지 않는 웃음소리까지 터뜨린다. 머리가 한창 말하고 웃던 중 그녀가 검지를 세워 입술에 대자 뚝. 하고 소리가 멈춘다. 그럼에도 히죽히죽 웃는 얼굴로 그녀에게 들러붙어 그 하얀 손으로 그녀를 더듬는다. 그것을 방치한 채로 그녀가 말한다.
"지금 할 말은 다 했어. 그럼 안녕."
말이 끝나자 그녀의 모습이 모래가 흩어지듯 사라져간다. 바람도 불지 않는데 어디론가 날아가는 것처럼 발끝 손끝에서부터 흩어지더니 이내 머리카락 한 올도 남지 않게 된다. 비로소 눈 앞이 탁 트이는 것처럼 풍경이 바뀐다. 어두운 골목과 폐허만이 덩그러니 서 있는. 그녀만이 없는 거리의 모습으로.
//별모양 컷 당하기 전에 도망쳐야지 ㅌㅌ;;; 이걸로 막레 삼아도 되고 따로 막레해도 됨다! -
59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8:29:59캡틴하구 크리스주 어서오시라구~~
그리고 난 밥먹으러 간다구~~~ -
60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8:31:59다들 어서오고 월희주는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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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8:46:16쓰읍... (졸다가 깸)
월희주 답레 확인했어요~~ 막레로 받겠습니다 :) 수고하셨어라~~~:) -
62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8:47:11하연주도 어서와! 많이 피곤한 것 같은데 푹 자는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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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8:47:34저어는 갈비 먹었딴 것입니다! 다들 어서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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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8:48:32지금 잠만 몇시간째 때려 자는건지;_;..흑흑안돼요 제 토요일.... ;-; 모두 안녕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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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8:49:53갈비... 흑흑 마싯게따!
앗 잠 많이 잤구나. 부럽다... 난 오늘 4시간밖에 못자서 지금 머리가 아파. 근데 더 환장하겠는 건 잠이 안와 ㅠㅠ -
66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9:01:16밥먹고 리갱~
예ㅔㅔ~~ 하연주도 수고했어요! -
67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9:02:25월희주 어서와!
아 열대야 겁나 더워... -
68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9:04:54어제 새벽에 집에 귀가해서... ;-; 부득이하게 깨다자다를 반복했네요... 앗 다휘주 푹 주무셔야할텐데요(토닥)
수고하셨습니다요 월희주~~~~~X) -
69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9:05:09퓨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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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9:11:58역시 다들 저녁에 활발해시는군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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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겨울주 (ZIUBH4hwBU) 2020. 8. 15. 오후 9:16:21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구 갱신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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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9:17:30겨울주도 어서왕!
맞아. 밤에 많이들 오더라구. -
73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9:23:190(-( 저는 지금도 몸은 시체입니다요(?) 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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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9:23:24오늘도 새벽까지 달리시는겁니까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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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9:27:00새벽 가즈아!!!!!!(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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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9:27:32((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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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카셀주 (b/X.jeZ.uo) 2020. 8. 15. 오후 9:47:34)
')
' ') -
78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9:49:33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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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9:55:46일상이 땡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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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9:57:45나 돌릴 수 있는데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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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0:06:42호엥 그럴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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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겨울주 (ZIUBH4hwBU) 2020. 8. 15. 오후 10:06:53일상이라... 돌리고 싶은데 기운이 영......... ㅇ<-<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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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10:07:09그러자! 원하는 상황 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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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10:08:06새벽 가즈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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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후 10:09:54상황~~~ 없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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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10:13:18오키 그럼 선레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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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10:14:09기력이 없으니 늘어져 있어야겠습니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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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10:14:34저도 같이 .. (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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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정다휘 - 윤주희 (.7yveHfi7k) 2020. 8. 15. 오후 10:16:39할당량을 다 채우고나니 할일이 없어졌다. 나는 가만히 카페에 앉아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저 옷가게 예쁜 거 많이 파네. 다음은 저기를 습격해볼까? 그렇게 생각하는 내 주변에는 시체가 바글바글했다. 전부 카페의 종업원이나 손님들이었다. 왜 죽였나면... 그야 심심하니까?
"음..."
아메리카노 맛있네. 죽이지 말 걸 그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나른하게 눈을 감다가 마침 지나가던 당신의 검은 눈동자와 눈을 마주한다. 귀찮게 됐네.
"여기서 뭐해?"
고개가 비죽 기울어진다. 나는 당신한테 물으며 다시한번 커피를 마신다. 피냄새가 유독 짙게나는 여름이었다. -
90 윤주희 - 정다휘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0:24:09"이건.."
커피를 마시러 들어온 카페가 시체의 무덤이었을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고르시오.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봤다. 강도라도 들었나 싶어서 돌아가던 시야에 들어온것은 다휘였다.
태연하게 뭐하냐고 묻는 물음에 그녀는 이쪽 대사이지 않을까~? 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우리 다휘 보러왔지~ 엄마 품에 안길래~?"
그녀는 평소대로 넉살좋게 다휘를 대하며 옆자리에 앉으려했다.
"근데 무슨 난리야?" -
91 정다휘 - 윤주희 (.7yveHfi7k) 2020. 8. 15. 오후 10:34:24엄마라니. 나는 여전히 특유의 나른한 표정으로 당신을 보다가 미미하게 킥킥 웃었다. 우리엄마는 내가 죽여버린지 오랜데. 그런 생각을 품다가 당신이 옆자리에 앉자 하얀 머리칼을 찰랑거리며 고개를 돌린다. 무슨 난리라고 한다면...
"음... 별 건 없고 가볍게 운동 좀 했어. 주문하려고 하는데 더 이상 주문 안받는다길래. 아, 바리스타 한두명 살려뒀으니까 주문은 저쪽가서 하면 될거야."
태연자약하게 카운터를 가리키는 꼴이 꽤 볼만했다. 바리스타들은 다리가 얼어붙은 상태로 꼼짝을 못해 덜덜떨고 있었다. 한심한것들. 고작 열일곱살짜리 여자애 하나도 처리못하다니. 뭐, 내가 스킬러인것도 있지만. 나는 그들을 향해 경멸의 표정을 짓고는 다시 당신을 향해 상냥하게 미소짓는다.
"그래서, 뭐 마실래?" -
92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10:40:00엄마ㅋㅋㅋㅋㅋㅋ답레에서 ㅋㅋㅋㅋㅋㅋㅋ캐프틴의 본심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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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윤주희 - 정다휘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0:41:16"아 살아있는 사람도 있어?"
그녀는 슬쩍 안쪽을 바라봤다. 뭐 그들이 개막장으로 사건을 일으키고는 있어도 어쨌거나 남들에게 들키면 안 좋기에.
손가락을 대충 까딱이자 순식간에 무언가가 날아가 바리스타들의 머리를 관통했다.
"그러게~ 바닐라나 먹을까"
목격자까지 완벽하게 제거한 그녀는 다휘를 향해 미소지어 보인뒤 자기가 바로 들어가서 슥슥 커피를 내려왔다.
옛날에 카페 알바라도 했었는지 적당히 바닐라 라떼를 만들어온 그녀는 다시 다휘의 옆에 앉았고.
친근하게 부비적거리려 한다.
"우리 귀여운 다휘~" -
94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0:41:42빌런화를 핑계로 사심을 채우는 캡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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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10:44:23ㅋㅋㅋㅋㅋ 사심이냐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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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10:44:57((그걸 인정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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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0:45:03뭐어 주희가 가벼워졌으니 즐겨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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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11:03:08다음주까진 원없이 즐기는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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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11:08:43(물밑에서 팝콘 뜯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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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정다휘 - 윤주희 (.7yveHfi7k) 2020. 8. 15. 오후 11:11:40아, 애써 살려뒀더니 죽어버렸네. 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혀를 쯧쯧 차고는 다시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이거 좀 쓰네. 시럽을 몇번 펌핑하고나서 만족스럽게 달짝지근해진 아메리카노를 바라보다가 직접 커피를 타오는 당신을 바라보고는 감탄을 한다.
"한때 카페 알바라도 했었나봐? 솜씨가 좋네."
억양이 워낙 조곤조곤해서 칭찬이 아닌 것 같이 들리긴 하지만 엄연한 칭찬이었다. 나는 창밖이 한적한걸 확인하다가 뭔가가 옆구리에 닿이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린다. 제대로 바라보니 당신이 내 옆에서 부비적대고 있었다.
"하아..."
이걸 어떻게 처리한담? 술이라도 마셨냐고 물으려했건만, 당신이 원래부터 이런 텐션이었다는 걸 기억해내고는 가만히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도대체 누가 언니고 누가 동생인지 구분이 되지않는 꼴이다.
"내가 그렇게 좋아?"
짜증이 뒤섞인 말에는 묘하게 가시가 올라있었다. -
101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11:12:22((물밑으로 팝콘 뿌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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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1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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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11:14:40모야. 빌런 세유니 멋지자나.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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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11:16:02월희주 월희주 빌런 세윤이를 보셔라!!((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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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윤주희 - 정다휘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1:17:23"뭐 카페 알바는 대부분 다 한번씩은 해보잖아?"
알바로서는 편의점과 더불어 가장 많이 해보는 알바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에 내려보는거지만 적당히 먹을만 했기에 빨대를 입에 물고서 웃던 그녀는 한숨 쉬는 다휘를 바라봤다.
"무슨 고민 있어..?"
누가봐도 자기 때문이건만. 그녀는 눈치도 없이 묻고는 방긋 눈웃음을 지어주었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건 적당히 넘어가고, 다휘의 물음에 그럼 당연하지! 라며 재빨리 답했다.
"우리 애들은 다 귀엽지만 다휘는 볼때마다 뭐랄까- 안아주고 싶달까, 보살피고 싶달까-"
그래도 역시 제일은 렌탈이지만~ 하는 대사는 삼키고. 그녀는 부빗거리던걸 멈추고 빨대를 다시 물어 커피를 마셨다.
"슬슬 자리를 옮길까, 경찰올거 같은데." -
106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1:17:43(도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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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11:18:25캐프틴 도촬은 범죄....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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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11:19:19(팝콘 뜯다가 세유니 픽크루 주워감) 오예~~~~~~~ 빌런 세윤이! 멋져! (다음 말을 하기 전에 미리 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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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1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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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1:23:19헉 언니!! (노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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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정다휘 - 윤주희 (.7yveHfi7k) 2020. 8. 15. 오후 11:24:05"그렇긴하지."
그래도 이렇게 나사빠진 사람이 알바를 해봤다는 건 조금 의외인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아메리카노를 다 마셔버렸다. 쯧. 양이 너무 적어. 다음에는 더 큰 사이즈로 시켜야겠다. 탁자위에 컵을 탁 놓는순간, 열어놓은 문 틈으로 바람이 살랑 들어온다. 그덕에 하얀 머리칼이 바람에 나부낀다. 마치 전설속에 나오는 설녀처럼.
"고민이 아니라 너 때문이잖아."
불행히도 나는 그리 돌려말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말해준다. 뭐, 여기서 당신의 기분이 상하든말든 상관은 없지만 나보다 강한 스킬러와 맞붙으면 좀 곤란해질 것 같은데. 그러나 그런 생각은 하루살이같은 삶을 사는 나의 가치관에 의해 짓밟힌다. 별 거 아니다. 죽음도, 고통도, 강자에게 깝치는것도.
"왜?"
이어진 말에 나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길 포기하고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어차피 부모의 사랑따위 받지못하고 자란 패륜아 따위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 뭐하러 이러는거야? 어느새 창문에 성에가 끼기 시작한다. 아, 나도 모르게 스킬을 써버렸나보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시작한다. 침착하자. 이 여자는 엄마도 뭣도 아니야. 그저 같은 조직에 소속된 사람일뿐.
"그럴까."
어디로 갈래? 나는 그렇게 묻고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나머지는 경찰이 알아서 해주겠지, 뭐. -
112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11:24:47월히는 눈을 뜨면... 간지가 난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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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11:27:29월히는 눈 떠도 예쁘다 ... (크게 메모 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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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11:27:40((순간 월희가 역안이었나 생각함))
((아무튼 멋지다)) -
115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11:30:55(뿌듯)
일상할 때 눈 뜨면 저렇게 눈 없어요 ㅋㅋㅋㅋ 파츠의 한계... ㅋㅋㅋ 그냥 시컴시컴한 구멍만 있어영 :3 -
116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11:32:06빌런세윤이는 좀 더 머리가 길게 만들어봤습죠! 꽁지머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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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11:33:25!! 세윤이 머리빗어줘야지~~ 몰래 리본달린 끈으로 묶어놔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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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카셀주 (b/X.jeZ.uo) 2020. 8. 15. 오후 1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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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돌릴 살람? -
119 니키타주 (bs57r1z5g6) 2020. 8. 15. 오후 11:34:44자도자도 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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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후 11:35:27니키타주 어서와!
나 멀티 되기는 하는데... 일단 좀 기다려보고 돌릴사람 없으면 나랑 돌릴래, 카셀주? -
121 윤주희 - 정다휘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1:36:52"뭔가 실례되는 생각을 한거 같은데!"
그녀는 다휘의 생각이라도 읽었는지 그렇게 말하며 볼을 부풀렸다. 그리고 자신 때문이라는 말에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뭐지 동생이 되고싶단걸까 양자가 되고싶단걸까 고민하는 그녀였지만.
남이 보기에는 그저 진지한 고민을 하는 모습이었기에 그렇게 기분이 나쁠리는 없다.
"왜? 왜가 왜?"
그녀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듯 답하고는 그저 미소를 지었다.
"다휘가 귀엽고 안아주고 싶은데 이유가 필요한가? 하하~ 우리가 언제부터 그런 대단한걸 따졌다고.
나 꼴리면 죽이고, 꼴리면 지나가고. 그런 사람들한테 상식적인 관계가 필요해?"
그녀는 키득키득 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며 미리 매수한 경찰에게 연락을 한 뒤 슬쩍 거리를 둘러봤다.
"커피도 마시고 있으니 밥 먹긴 좀 그렇고, 게임이나 하러갈까?"
그녀는 오락실을 가리켰다. -
122 세윤주 (.r4y.m87Ck) 2020. 8. 15. 오후 11:36:55>>117 세윤 : (극혐하는 눈빛으로 바라봄)
정말 싫어할꺼에요~~ -
123 겨울주 (ZIUBH4hwBU) 2020. 8. 15. 오후 11:38:08갱신해:3!
상태가 자꾸 안 좋았는데 이제야 좀 나아졌다...;ㅁ; 일상구해:3! -
124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11:38:46다들 어서오셔라~~~! 기력이 돌아오질 않아서 드러누운 채 손가락만 움직이고 있어서 잡담이 한계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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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11:39:26니키타주 어서와요~~
극혐하는 세윤이....(셔터찬스)(????) 한번쯤 시도는 해볼거 같네요 ㅋㅋㅋㅋ -
126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후 11:40:12겨울주도 어서오시구~~ (일상의 기운을 느끼고 팝콘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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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11:40:45((같이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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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정다휘 - 윤주희 (.7yveHfi7k) 2020. 8. 15. 오후 11:42:41"하여간 눈치는 빠르다니깐."
대체 어떻게 안거지? 나름 표정을 숨기긴 했는데.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혀를 찼다. 하긴, 열일곱이랑 서른넷은 사회 경험 차이때문에 처세술 같은 게 다르긴 하니깐. 나름대로 생각을 마무리짓는데 갑자기 '왜?'라는 말이 들려온다. 왜냐니.
"그건 그런데 네가 너무 엄마같이 대하잖아. 어차피 패륜아한테 그런 온정따위는 필요없어. 누가보면 나 동정받는줄 알겠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손을 탈탈 털었다. 밖으로 나오니 후덥지근한 여름 공기가 느껴졌다. 으, 바람 좀 불었으면 좋겠는데. 왜 new에는 바람을 다루는 스킬러가 없는지, 원.
"그럴까? 나 오락실 처음 가보는데."
놀랍게도 나는 오락실엔 한번도 안가봤다. 하긴, 사람을 죽이는게 가장 큰 유희거리인데 왜 다른 걸 즐기려할까? 나는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가 당신의 손을 잡고 오락실로 향하려한다. -
129 ◆rzRT1.BH0o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1:42:54다들 어서와요~ 으 몸이 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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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윤주희 - 정다휘 (QL6Pm6QOpI) 2020. 8. 15. 오후 11:50:14"응~? 엄마는 딸이 사람을 죽였을때 목격자를 제거해주지 않는걸?"
엄마란건 자식의 잘못을 꾸짖는거라고. 그녀는 웬일로 제대로 된 소리를 하며 깔깔 웃었다.
애초에 엄마니 언니니 해도, 그녀는 엄마가 되본적도 언니가 되본적도 없었기에 그런건 연기하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거리에서 다휘를 맘대로 조물조물 하고싶다고 말하면 신고 당하는걸?"
그녀는 섬뜩한 소리를 했으나 곧 농담이라는듯 손을 젓고는 다휘의 손을 잡은채로 오락실에 들어갔다.
오락기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울린다.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나도 많이 와본건 아니지만~"
혹시 해보고 싶은거 있냐며 그녀는 다휘의 시선을 살폈다. -
131 겨울주 (ZIUBH4hwBU) 2020. 8. 15. 오후 11:52:08내가 너무 늦게 왔나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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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하연주 (RoOr9OhHMY) 2020. 8. 15. 오후 11:53:56위에서 카셀주가 구하고 계시긴 했는데 카셀주의 영압이 안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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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정다휘 - 윤주희 (.7yveHfi7k) 2020. 8. 15. 오후 11:57:34"그런가? 우리엄만 비명이나 꽥꽥 지르던데."
아, 물론 자식이 엄마를 죽일때의 이야기지만. 나는 그 말을 삼키고 오락실을 바라본다. 그러고보니 그 여자가 죽을 때 날 보면서 남긴 말이 생각난다. 천벌을 받을거라고 했나, 신이 노할거라고 했나? 잘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저 뉘앙스의 말이었다. 귀찮게. 굳이 저주까지 하면서 관심도 없던 자기 딸한테 그모양으로 대하다니 참 마지막까지 엄마답단 생각이 든다.
"응. 미성년자 성희롱으로 신고당하겠지. 근데 어차피 더한 범죄도 저질렀는데 뭐 어때?"
그렇다고해서 진짜로 하라는 건 아니지만. 나는 그말을 덧붙이곤 당신을 바라본다. 하여튼간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여자라니깐. 어깨를 으쓱하고 오락실 안으로 들어간다. 안이 참 삐까번쩍하다.
"해보고싶은거... 음... 저거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나는 게임기 하나를 가리켰다. 건 슈팅 액션게임이었다. 참고로 당연히 2인용이다. -
134 정다휘 - 윤주희 (.7yveHfi7k) 2020. 8. 15. 오후 11:57:50아까 카셀주 일상 구하던데 어디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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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겨울주 (ZIUBH4hwBU) 2020. 8. 15. 오후 11:59:59그렇다면 독백이나 써볼까나...
.dice 1 6. = 4의 시점으로
.dice 1 100. = 3의 상황.
홀-과거
짝-현재 -
136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2:00:31재하 시점으로 과거라...... :3c 빌런이니까 제대로 수위 조절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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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윤주희 - 정다휘 (Ds6eckvJjQ) 2020. 8. 16. 오전 12:02:42"그게 보통인가?"
그런가~? 그녀는 잘 모르겠다는듯 대답했다. 뭐 사람이 죽어있으면 놀라기는 하려나.
어차피 그런거랑 관계가 없는 인생이었기에 그녀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성희롱이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이건 모성애야."
아니다.
그녀는 진지하게 농담을 하고는 다휘가 가리킨 슈팅 액션 게임을 향해 다휘를 데리고 걸어갔다.
"이거 보기는 많이 봤어, 근데 한번도 해본적은 없네."
2인용이라서. 그녀는 슬픈 이야기를 하다간 곧바로 동전을 넣었다.
"그럼 해볼까~"
좀비가 나오는 모양이다. -
138 정다휘 - 윤주희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07:03"몰라. 적어도 내가 겪은 바로는 그래."
나는 느긋하게 말하고는 모성애라는 말에 한숨을 쉰다. 뭔 개소리야, 대체. 하여튼간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니깐.
"아니야."
딱잘라 얘기하고 나서 게임기를 살펴본다. 권총같이 생긴 콘솔 2개와 모니터가 있었다. 아마 이걸로 좀비를 맞추는 것 같은데... 총은 잘 다뤄본적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다.
"좋아. 혹시나해서 물어보는건데 총 쏴본적 있어?"
나는 그렇게 말하며 선두에 걸어오는 좀비의 머리통을 쏘려고 한다. 결과는?
.dice 1 2. = 2
1. 명중!
2. 응~ 아니야~. -
139 윤주희 - 정다휘 (Ds6eckvJjQ) 2020. 8. 16. 오전 12:09:02"다휘 에임 안 좋네!!"
그녀는 하하하 웃으면서 다휘의 총알이 빗나가는걸 봤다. 뭐 총 같은거 쏴본적도 없지만.
그래도 이건 게임이니까 그렇게 리얼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당당하게 좀비를 쏘기 시작했다.
"......................."
명중률 30% 정도? 그녀는 자신의 극혐스러운 에임에 경악하며 서서히 표정이 썩어가고 있었다.
"이... 이......."
이깟 게임기 부숴버리는거야 쉬웠지만, 그녀는 오히려 그게 패배감이 커질거란걸 알고 씨익 씨익 소리를 내고 있었다. -
140 정다휘 - 윤주희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12:28"실수야."
그렇게 단정짓고는 나는 한발을 더 쏘았다. 아, 또 빗나갔다. 옆을 보니 당신도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나는 점점 한숨이 나올 것 같았다. 우리 둘 다 사격에는 재능이 없나보다.
"...이렇게 된 이상, 난사한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총을 마구잡이로 난사한다. 총알은 자동충전이 되는 것 같으니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아, 그리고 혹시나 말하는데 게임기 부수지마. 난 이거 클리어하고 갈거야."
너무 제멋대로 굴었나? 나는 말을 내뱉은 후, 뒤늦게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어쩌리? 원래부터 나는 제멋대로였는걸. 그래서, 나는 좀비를 몇마리나 죽였어?
.dice 0 100. = 75 마리 -
141 카셀주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2:16:16쿨럭쿨럭... 왜 이 야밤에 사람을 불러내는 것이야... 8ㅁ8 아무튼 일상은 아직 가능하다구! 겨울주 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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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윤주희 - 정다휘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16:34"후우, 인정하지. 강적이야."
이런걸로 폼잡지 않았으면 좋을텐데.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옆 게임기의 총까지 염력으로 들고왔다.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는게 다행일까.
그리고 다휘의 말대로 질이 안 되니 양으로. 난사하기 시작했다.
"이런데서 현대 문명의 이기에 질까보냐."
그녀는 쓸데없는 의욕을 불태우며 어떻게든 끝까지 방아쇠를 당겼고.
결국 클리어에 성공했다. 그리 좋은 랭크는 아니긴 했지만 말이다.
"...."
그 어느때보다 지쳐보인다.
.dice 0 100. = 22 -
143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16:57너 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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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전 12:19:37와 22!
와 22! -
145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19:51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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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정다휘 - 윤주희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20:47"..."
저기요,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나는 황당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옆 게임기까지 들고와서 뭐하는거야. 게다가 나보다 덜 죽였잖아... 뭐, 그래도 클리어했으니 된건가. 나는 곰곰이 생각을 한다. 다음엔 뭘하지?
"다음엔 저거 하러갈래?"
내가 가리킨곳은 코인노래방이다. 그러고보니 코노도 한번도 안가봤네. 여러모로 삭막한 인생을 즐긴다고 생각한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한번정돈 이런곳에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뭐, 하고싶은거 따로 있으면 딴대가고."
나는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말한다. -
147 윤주희 - 정다휘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24:33"...."
힝.
총 3개를 들고 잡은 좀비수가 22라니. 대체 얼마나 빗나간걸까. 그녀는 자신의 에임을 실감하고 다시는 안할거라 다짐했다.
그리고 다시 다휘가 가리킨것은 코인 노래방. 그녀는 오락실에 저런것도 있구나하고 신기해했다.
"가보자~"
그녀는 코인 노래방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노래방이면 노래방이지 코인은 뭘까 생각하며 슬쩍 다휘랑 팔짱을 끼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담하고 좋네."
노래라 노래.. 그녀는 또 슬쩍 마이크를 넘겼다. -
148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12:26:03((카셀주와 겨울주의 엇갈림에 눈물))
기력이 없어서 좀 일찍 자려하는데 몸뚱이가 잠을 쫒아내는 기괴한 상태....0(-( -
149 정다휘 - 윤주희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27:53이곳은 당신도 처음 와보는 듯 하였다. 으음... 우리 둘 다 처음이니 우선 뭐부터 해야하나 고민중인데... 나는 우선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적당한 양만큼 넣었다. 이정도면 되겠지?
"응? 나보고 부르라고?"
마이크가 나한테 넘겨졌다. 잠깐. 뭘 부를지는 생각 안해놨는데. 나는 당황하다가 일단 아무곡이나 선곡한다. 그러고보니 이 노래 나왔을 때 나는 중학생이었네. 신기해라.
https://youtu.be/pNfTK39k55U
그래서 점수는?
.dice 0 100. = 69 -
150 카셀주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2:30:22
-
151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12:31:11독백쓰고 계실 것 같은데....;-; ((카셀주 토닥토닥))
-
152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31:53(나 멀티 가능하다는 내용)
(카셀주한테 돌리는거 가능하냐는 내용) -
153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35:26주희가 무슨 노래 부를지 상상이 안간다는걸 깨닫고 말았..
-
154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36:07그럼 그냥 대충 아무노래나 선택하자!
-
155 윤주희 - 정다휘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38:37"꺄아-"
그녀는 잘 부르고 못 부르고를 크게 구별하지 못한다.
솔직히 그냥 다휘가 귀여워서 꺅깍 거렸던 그녀는 점수가 애매하자 점수가 짜다고 불평했다.
"나는 그럼."
아는 노래도 얼마 없고. 최신곡은 더더욱 모르지만 그녀는 일단 기억나는 노래를 골랐다.
노래를 어디서 불러본 기억이 없으므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본인도 몰랐다.
"갑니다~"
점수는..
.dice 0 100. = 31 -
156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12:39:03팩트는 아무노래라는 노래가 진짜 있다는 점이죠((불쑥))
-
157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39:13유툽 링크가~~
https://youtu.be/kRbIZtUS2Ag
아니 근데 다이스 오늘 왜 그래요.. -
158 정다휘 - 윤주희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42:54"점수 짜네."
제법 잘불렀다고 생각했는데. 너무한 거 아니야? 나는 당신의 점수를 보고 혀를찼다. 그나저나 모르는 노랜데. 이거 언제나온 노래지?
"음... 그럼 다음은 내차례인가?"
나는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https://youtu.be/om3n2ni8luE
.dice 0 100. = 81
/와 세상에 포미닛 허 저거 초딩때 들었던 노랜데. 추억이다. -
159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44:01아무노래 그거 지코노래 아녀? 성적 엄청나던데. 나온지 몇달됐는데도 계속 차트인해.
-
160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12:46:41생각보다 중독적이라서...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어요 가히 수능 금지곡급 중독... 0(-(
-
161 렌탈주 (PM.LDzNTpc) 2020. 8. 16. 오전 12:47:08렌탈주 갱신 ~.~
-
162 윤주희 - 정다휘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48:18"...."
힝 22
그녀는 연이은 실패에 심각한 상처를 입고 말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휘가 노래를 부르자 언제 그랬냐는듯 꺄꺄거릴 뿐이다.
"나도 이번엔 질 수 없지!"
뭐와 싸우고 있는건지.
그녀는 다휘의 점수가 나오자 박수를 치고는 곧바로 노래를 골랐다. 한때 유튜브를 뒤흔든 노래 (아마도).
뭐 그녀는 모르는 게임이지만 노래는 몇번 들어봤다.
https://youtu.be/UOxkGD8qRB4
.dice 0 100. = 30 -
163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48:36안 해..
-
164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12:49:21어서오셔라~~
-
165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50:12렌탈주 어서와!
맞아. 아무노래 중독성 엄청나지... 나도 남돌노래 원래 잘 안듣는 편인데 정신차려보니까 플레이 리스트에 넣고 두고두고 듣고있더라.
헉 팝스타 저것도 엄청 많이 들었는뎅. 전소연 너무좋아 ㅠㅠ -
166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51:34어서와요!
-
167 정다휘 - 윤주희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51:49"이거 기계 고장난 거 아냐?"
나는 다가가서 기계를 툭툭 쳤다. 이상하네. 왜 이렇게 점수가 낮게나와? 마음에 안드는 듯 얼굴을 찡그렸다가 다시 마이크를 받아들고 노래를 부른다. 음... 이번엔 좀 어려운 노래로 해볼까?
https://youtu.be/NHXUM-6a3dU
.dice 0 100. = 84 -
168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52:43다휘 노래 잘부르는구나...
여담인데 저 노래 나 예전에 한번 불러봤는데 죽는줄 알았어... 태연노래 너무 어려워... -
169 렌탈주 (PM.LDzNTpc) 2020. 8. 16. 오전 12:52:45다들 안녕 ' '~~~~~ 노래방가구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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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53:01나도 노래방 가고싶다... 부를 노래가 산더미인데.
-
171 윤주희 - 정다휘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54:50"난 이제 됐어.."
그녀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다휘 노래할땐 눈을 빛내는게 단순한건지 뭔지..
그리고는 노래가 끝나자 시계를 확인하곤 기지개를 켰다. 생각보다 시간이 꽤 지나있었다.
"돌아갈까? 오래 있었네."
그래도 나름 재밌게 놀았으므로 코노에서 나오는 그녀의 표정은 한결 가벼워보인다.
항상 지나치게 가볍긴한데.. -
172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55:13노래방 3333
-
173 카셀주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2:55:18>>152 돌릴수 있어! 다휘주만 괜찮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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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12:56:43노래방....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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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君の誕生日にしたことを僕は知っている。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2:57:24어딘가,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자신을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두 명의 성인의 목소리가 귀에 아득하게 맴돌았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귀를 넘어서서 머리가 울릴 정도로 목소리가 강하게 맴돌았다. 손을 움직여봤다. 붉은 선혈이 흐르고 있었지만 나쁜 감각은 아니었다.
다음 순간, 그의 시선이 향한 건 네 개의 동그란 보석이었다. 어두컴컴한 곳이라서 그런지, 옵시디언 네 개로 보였다.
“이왕이면, 짝수가 좋아.”
홀수는 맞지 않는다. 무슨 말을 하는 거냐는 외침과 함께 몸이 얼얼했다. 아, 맞은 거구나. 그는 그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매우 익숙한 것처럼 제게서 흐르는 붉은 액체를 움직이려 했다. 실제로 굉장히 익숙했다. 본능에 가까운 것이었을 거라고 그 후에 ‘왕’은 그 날을 회상했다. 그가 몸을 뒤틀었다.
비명 소리와 함께 무언가 으스러지는 것만 같은 소리가 났다. 그리고 일순, 조용해졌다.. 다음 순간에 원하는 것 네 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것은 꽤 마음에 드는 것들이었다. 주변에 비릿한 피 냄새가 가득 찼지만,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지금 신경 쓰고 싶은 건 네 개의 보석이었다.
겨울의 인격 중 惡夢과도 같은 인격이 태어나자마자 한 첫 행동이었다.
//재하는 짧아서 좋긴 하지만 내가 진짜 수위 조절을 잘 해야 해...(파들파들) -
176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2:57:44그럼 다시 일상을 구해본다:3!
-
177 정다휘 - 윤주희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57:50남은 돈이 아깝긴 하지만 뭐... 대충 이정도면 되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인뒤에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아, 오늘 오랜만에 즐겁게 놀았다. 사람을 죽일때와는 다른, 건전한 즐거움이랄까?
"그래. 슬슬 돌아가야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자연스럽게 당신의 팔에 팔장을끼고 나온다. 오랜만에 재밌게 놀았다. 이제 다시 new로 돌아갈 시간이긴 하지만.
"오늘 재밌었어."
그렇게 말하며 나는 오랜만에 십대다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음... 슬 막레할까? 이걸 막레로 쳐도되고 아니면 캡틴이 따로 더 이어도 되고! -
178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58:42앗! 겨울주 왔다. 카셀주한테는 쪼까 미안한데 둘이 돌리는 거 어때? 둘 다 일상 오랫동안 구해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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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2:59:46일상 돌린 사람들 모두 고생했다:3! 그리고 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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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1:00:14역시 재하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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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04:10심심해서 다휘 출생년도 계산해봤더니 04년생이라고 나오더라... 세상에...
-
182 윤주희 - 정다휘 (8FSBHavr0.) 2020. 8. 16. 오전 1:04:49"....."
그녀는 웃고있는 다휘를 보며 귀엽다고 생각했으나, 그 이상으로 납치하고 싶단 생각이 든걸 깨닫고 남몰래 웃었다.
뭐어 비틀린 애정이 한 두번도 아니고.
"이거 선물."
웬일로 조용하던 그녀는 돌아가는 길에 얼음결정 모양의 열쇠고리를 건넸다. 꽤나 뜬금없는 선물이었지만.
그녀는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될거라며 웃을 뿐이었다.
생긴것과 달리 그것은 수증기를 다룰 수 있는 파생스킬을 만들어주었다. 얼음을 순식간에 수증기로 증발시키기거나. 그 반대도 가능했고.
단순히 연기를 피우는게 아닌 수증기는 물리력을 지니고 있으며 얼음보다 범위가 넓은게 장점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원래의 당신에게도 전해진 일은, 약간 기억이 흐릿했다.
/ 수고해쒀요! -
183 카셀주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04:50앗 괜찮아 괜찮아! 시간이 늦긴 했지만 멀티는 나도 가능하니까 찌를거면 얼마든지 찔러도 되고!
>>176 아까 엇갈렸지만 여기 있다구! -
184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05:2304년도에 사람이 태어났었다니..
-
185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05:39돌릴까 카셀주???:3
-
186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06:40캡틴 고생했어. 헉! 다휘 파생스킬 얻었다! 위키에 적어둬야지.
어... 그럼 나 카셀 찔러봐도 될까? 사실 빌런 카셀 만나고싶었거든. -
187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08:43파생스킬 축하해 카셀!
-
188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10:15아니 카셀이래 다휘.... 다휘.....
카셀주 돌리자! 와 다휘 축하해! 가 합쳐졌어.......(얼감) -
189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10:34역시 일심동체(?)
-
190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11:17! 그런가. 커플이라서 일심동체인가! 멋져!
-
191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12:40(쥐구멍에 숨는다)
(겨울주를 찾지 마세요)
(찍찍찍) -
192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12:56(겨울주 끌어내기)
-
193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15:17그리고 카셀주가 다시 사라진 거시다.... :3c
으으음...... ;3c -
194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16:26힝구... 빌런카셀 만나고 싶었는데.
-
195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17:06겨울주는 부끄러움에 숨어버린 생쥐애오... 겨울주를 찾지마새오 찍찍찍🐹
-
196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 (3UEb1Yx.f2) 2020. 8. 16. 오전 1:17:25예술이란 무엇인가. 한명의 예술가로써 나는 이 단어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사전적으로는 미적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 활동, 이라고 적혀있다. 미술이던 음악이던간에 우리는 아름다운 것을 보고 그것을 예술작품이라 칭한다. 보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예술이 되는 것이다. 요컨데 예술이란 하나의 작품에 대해서 매겨지는 것이지 그것을 누가 그린 것에 대해서는 아니다. 예술 작품을 그린 사람이 명성을 얻는 것은 또 별개의 이야기지 않겠는가. 그리고 유명해진다면 사람들은 그가 사각형 하나만 그려도 아름답다고 추앙해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면 그것 또한 예술작품이 되는 것이지.
" 이건 정말로 진품이 확실합니다. "
어느 미술작품을 경매하는 곳에 앉아서 나는 입에 담배를 물고 구석에서 경매가 진행되는 것을 관찰하고 있다. 이렇게 당당하게 담배를 필수 있는 이유는 여기도 그렇게 당당하지 못한 공간이기 때문이지. 지금 경매에 나와있는 작품은 정말 유명한 미술가가 그린 그림이다. 한때 세상에서 없어졌다가 음지에 나온 그 그림. 양지에 나온다면 분명 떠들썩해질 것이 분명하기에 조용히 그림을 갖고 싶은 돈 많은 양반들이 지금 저 자리에 앉아있다. 물론 저 경매에 나온 물품의 현재 주인은 나지만. 당신이 그림을 훔쳐서 여기에 내놓은거냐고? 그런 귀찮은 짓을 굳이 할 필요가 없지.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고.
" 8000 나왔습니다. 호가 1000. "
구하기 힘든 그림이라는 것을 아는걸까, 경매가 치열하다. 이렇게 옆에서 경매를 구경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라는거지. 아, 아까 그래서 얘기를 어디까지 했더라? 그래 아름답게 느낀다면 예술작품이 된다고 했었지. 지금 저 사람들은 저 그림을 아름답다고 느낄 것이다. 왜? 정말로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을까? 아니, 저 사람들은 그저 예술가의 이름에 정신이 팔려서 그림이 아름다워보이는 것이지 그림을 꿰뚫어보지 못한다. 시시각각 돈이 올라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정말 마음에 드는걸. 자꾸 얘기가 새는 것 같지만 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예술은 돈이 된다, 라는 것이다.
" 낙찰 되셨습니다. "
아 경매가 끝났나보다. 계약서를 쓰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불법인 주제에 계약서는 착실히 작성하는게 웃기지만 그래야 상대방도 믿고 구매할테니까. 계약서를 쓰기 위해서 방으로 들어가니 물건이 가운데 놓여있고 상대방의 감별사가 그림을 천천히 확인하기 시작한다. 혹시나 모작이면 안되니까. 나는 그저 웃으면서 그 모든 작업들을 보고 있었고 이윽고 감별사가 고개를 끄덕이자 앞으로의 주인이 될 사람이 입가에 미소를 가득 지으면서 계약서를 작성한다. 그렇게나 좋을까.
- 그럼 이만.
짤막하게 작별인사를 하고 나온다. 이제 저 물건은 내 손을 떠났고 앞으로 볼 일도 없겠지. 따라 그리느라 고생한 보람이 있다. 유명한 예술가의 그림은 따라그리는게 쉬워서 정말 팔아먹기 좋다니까. 물론 아닌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애초에 그런 사람들 그림은 안따라그린다. 하아, 오늘도 돈도 두둑히 챙겼고 월희나 불러서 맛있는거나 사줘야겠다. 그래도 여자친구니까. 근데 어디까지 따라올 생각인거야? 할 얘기 끝났으니까 이제 저리 가. 훠이훠이.
아 정말 귀찮게. 뭐가 그렇게 궁금한데? 아, 감별사는 어떻게 속였냐고? 그냥 그 사람이 보는 부분을 내 스킬로 진품을 보여주면 간단하게 속이지. 됐지? .. 아 또 뭐가 문제야. 진품은 어디있는지 어떻게 아냐고? 알게 뭐야. 지구 어딘가에 있겠지. 아, 그 그림을 가져간 사람은 어디있는지 알아. 우선 땅 위에는 없어. 그리고 너도 땅 위에서 없애기 전에 그만 따라와. 알겠지? -
197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17:26생쥐 겨울주 기여워
-
198 카셀주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17:38ㅋㅋㅋㅋㅋㅋ나 여기 있어...! 지금 집에 들어가는 중이라 계속 스레에 붙어있기가 힘드네... 그래도 답레는 열심히 써올게! 선레 다이스 굴린닷!
.dice 1 100000000. = 1643000
홀 - 카셀
짝 - 겨울
.dice 1 99999999. = 43627085
홀 - 카셀
짝 - 다휘 -
199 카셀주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18:32그리고 이번에 만날 겨울이는!
.dice 1 6. = 5 -
200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19:14와 빌런 세유니 머시써...
-
201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20:13빌런 세윤이 분위기 있네:3!
앗 내가 선레로군 원하는 인격과 상황이 있는가 카셀주?:3 -
202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20:22머시써 222
-
203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21:41앗 카셀이 선레구먼. 원하는 상황은 딱히 없다!
-
204 카셀주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22:13>>201 인격은 5번이니까 혜린이! 상황은 아무거나 괜찮아~
다휘주는 원하는 상황 있을까?? :3 -
205 카셀주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22:27>>203 앗 그럼 선레 써올게!
-
206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23:09혜린이네:3!!! 빌런 일상을 그렇게 안 돌렸지만 미묘하게 혜린이와 태준이가 다이스에게 사랑받는 느낌... :3c
아 본편과 헷갈릴 것 같아서 미리 언질해주자면 겨울즈는 자기 이름이 무엇인지 말하고 다닌다! 구태여 겨울이를 자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3!! -
207 세윤주 (5onU34Ktt.) 2020. 8. 16. 오전 1:26:07희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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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전 1:27:58오오옹 빌런 세윤이~~ 그와중에 월히 맛난거 사준대... 새삼 반한다...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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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혜린 - 골목길의 통 속의 눈과 함께....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29:37“씨X!!!!!!!!!!!!!!!!!!!!”
왁왁 소리를 지르던 혜린이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고통에 의해서 그녀가 나온 건 넘기더라도 그 원인을 너무나 잘 알았던 것이다. 액체가 가득 찬 투명하고 품에 들어올 만한 크기의 작은 통에는 무언가가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통 속의 뇌라는 게 있으면, 이건 통 속의 눈이었다.
제 혈육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DNA만 일치하는 인간이 정성스레 작업해둔 작업물이다. 제공된 사체가 바닥에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 문제였다.
파이안이라고 했던가. 한 홍채에 두 가지 색이 섞인 색 말이다. 혜린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주민등록증까지 친절하게 꺼내뒀다면, 그건 그것이었다.
일반인을 죽인 거지. 송 재하 이 XX.
“시체는 어디에 버려야 하나 몰라, 진짜. 아 X라 짜증나!!!!”
그녀는 꽤 날카로운 상태였다. -
210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31:10혜린이 입이 거칠다.... 매우 거칠다..(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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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카셀 - 다휘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31:33퍽-
경쾌한 타격음이 울리고, 누군가 쓰러지는 소리가 난다. 아무래도 또 한건 해낸 모양이다.
" 뭔 뒷골목이 다 지들 구역이래. "
불만스럽다는 듯한 말투로 뒷골목에서 나오는 남자는, 손에 밝게 빛나는 랜턴을 들고 있었다. 랜턴에는 피가 조금이지만 튀어있었다.
뒷골목 안을 보자면, 두세명쯤 되는 남자가 널부러져 타박상을 입었거나 머리에서 피를 흘리거나 하고있었다. 빠른 시일 내에 일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랜턴을 든 남자는 골목에서 나와 주변을 서성이다가, 이내 지쳤는지 근처 아무 벤치에 앉아 팔뚝에 난 상처를 살핀다.
" 아픈걸. "
말은 그렇게 하지만 딱히 처치할 생각은 없는지 피가 눌러붙지 않도록 그냥 팔 소매만 걷어부치고서 상처를 방치하고는 주머니에서 늘 그렇듯 담배를 한 대 꺼내어 입에 물고 피우기 시작했다.
주변인들은 그가 피우는 담배에 별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있었기에. 그냥 다들 그 벤치 근처에서 모두 사라졌다. 그는 혼자가 되어 더 편해진건지 눈을 감고서 벤치에 나른하게 기댄다. -
212 세윤주 (5onU34Ktt.) 2020. 8. 16. 오전 1:32:17그래도 애인이니까 챙겨주기는 한다구요! 애정행각이나 이런건 잘 안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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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전 1:32:43빌런화하더니 흡연자들이 늘었어...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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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1:33:16((물속에서 팝콘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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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34:23문득 궁금해졌는데 하연주 본편에서 겨울이에게 하연이가 집착을 보여도 괜찮은지 물어봤었잖아:3
빌런인 하연이도 집착이 있는 편인가여?!>:ㅁ(매우 중요함(????? -
216 정다휘 - 카셀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37:12야심한 밤, 나는 골목길에 들어섰다. 딱히 무슨짓을 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 단지 음침한 곳에 있고싶어서였다. 나같이 비틀린 인간에게 어울리는 곳은 이런곳이 아닐까? 퀴퀴한 냄새가 나는 길을 지나가다보니 시체가 곳곳에 널려있었다. 대체 누가 이런짓을 한거지?
"내가 한 건 아니고."
당연한 말을. 나는 시체를 바라보다가 문득 뭔가를 발견한다. 둔기에 얻어맞은 상처. 탐정놀이를 좀 하자면 살해한 사람은 뭔가 묵직한걸로 두들겨 팬 모양이다. 암만 그렇다고해도 시체조차 처리하지않고 지나가다니, 너무한걸.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였다.
"여기 공원으로 통하네."
몰랐는데. 당연하다. 처음 와보는 길이었으니까.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내 후각에 담배냄새가 감지된다. 담배냄새? 고개를 들어보니 익숙한 흰머리가 보였다. 아이고. 저녀석이었구나. 그러니 뒷처리도 제대로 안하고 나오지. 잠깐.
"다쳤어?"
나는 당신에게로 가서 옆에 멋대로 앉았다. 피가 줄줄 나고있는 상처는 미관상 별로 좋지않아보였다.
"하... 좀 조심할것이지 왜 다쳐서 와? 따라와. 상처 치료해야하니까."
나는 먼저 벌떡 일어서서 당신에게 말했다. 그리고 담배 좀 피우지 마. 윽박지르는 그 말에는 미약한 걱정이 담겨있었다. -
217 카셀 - 혜린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38:39" 뭐야. 뭔데. "
혜린이 소리치는것에 놀라 잠에서 깬 카셀은 낮게 잠긴 목소리로 아직 덜 깬 듯이 비틀거리며 근처에서 헐레벌떡 뛰쳐나왔다. 그러고는 자기 눈 앞에 벌어진 참상을 확인하고서 시체와 그녀를 번갈아 본다.
" ......뭐야. 얼마나 빡쳤으면 죽은 애한테 화를 내고 있어? "
그러고는 느른하게 하품을 내뱉는다. 이리저리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잠을 깨려고 노력중인 모양이다.
" 어따 버릴지 고민 중이었어? 옆에 하나 더있는데 저것도 같이 고민해줄래? "
것보다 얘는 누구지. 그걸 먼저 물어봤어야 하려나. 재하 같은 녀석이라면 그리 부정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겠지만, 아까 신나게 욕지거리를 하고있던걸 보면 되려 나까지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 농담이고. 괜찮은 쓰레기장 있는데. 글로 갈래? "
거의 버려지다시피 한 곳이라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다. 뭐... 실종신고가 들어간다면 경찰이 수색할지도 모르지만. -
218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전 1:40:54흠....
(일상 구함미다 팻말)(추신 : 텀이 김) -
219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42:18나 멀티 가능하긴한데 손비는 사람 없으면 나중에 나랑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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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42:32아파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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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43:04멀티 가능할ㅋ가..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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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1:43:23>>215 ((팝콘먹다가 뱉어내고 뭍위로 기어올라옴)) 녜! 있슴미다! 본편은 겨울이가 자기 옆에 있으면 무엇이든지 해보일 수 있다는 지킨다라는 쪽에 치중되어 있다면
빌런 하연이는 겨울이가 자기 옆에 있기 위해서라면 거슬리는 모든 걸 철저하게 배제시킨다는 쪽에 치중되서 좀더 파괴적인 느낌의 집착이 되겠습니다:)
본편보다는 빌런쪽이 더 집착이 강해요. 겨울이 몸에 상처나는 거 보면 그날 빌런 하연이 눈 돌아가는 날(?)((근데 이게 왜 중요하신걸까)) -
223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43:35캡틴은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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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카셀 - 다휘 (LtJDWFthiE) 2020. 8. 16. 오전 1:46:18" 엉? "
눈을 감고 잠깐 고요함을 즐기고 있던 찰나, 누군가 말을 걸며 내 옆에 앉았다. 슬며시 눈을 뜨고 옆을 바라보니,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이런 밤에 무슨 일이래. 아, 밤이라서 나온건가?
" 뭐... 좀 다칠 수도 있지. "
왜 다쳤냐고 해봤자, 그의 부주의 때문이다. 괜히 방심이나 하고 있으니 당하지. 그래도 안죽은게 어디야? 라고, 카셀이라면 말했을 것이다.
" 왜 또. 엿같은 날에는 담배 피우는게 제일이라니까. 그래서 내가 매일 피우지. "
아무렇지 않게 어깨를 으쓱이지만, 그녀의 걱정을 못알아챈 것은 아니다. 다만 여기서 티를 내봤자 또 한소리 들을 뿐이란걸 깨닫곤 그냥 대충 장난으로 넘기기로 한 것이다. 근데... 오히려 이게 더 마이너스 아닌가?
" 근데 나 병원은 안가는데. "
병원으로 가겠다면 죽어도 여기서 움직이지 않겠다는듯, 엉덩이와 발을 의자와 땅에 딱 붙이고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는 병원을 거의 병적으로 싫어하는 편이었다. 아마 팔이 부러지거나 잘리더라도 병원은 가지 않을 것이다. -
225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46:54괜찮다요.. 계단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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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니키타주 (aUPzDFfv7Q) 2020. 8. 16. 오전 1:48:03자꾸 졸아버리네요... 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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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1:49:20않...캡틴 어디 안다치셨어요!????
니키타주는 주무셔라...;-; 일상은 지금은 무리옵니다... 월히주랑 마지막으로 돌리기도 했구요 :) -
228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전 1:49:51다휘랑은 최근에 많이 돌렸고~~ 겨울주는 멀티는 무리일거 같아보이고;; 음~~ 이대로 관전이나 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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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1:52:48월히에게 찍쩝댈 기회..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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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56:53아마도 괜찮을 거 같아 나도 일단 텀 길기도 하고... :3 월희주만 괜찮으면 돌릴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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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정다휘 - 카셀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57:26얼굴에 열기가 치솟는게 느껴진다. 이건 부끄럽거나 뭐 그런게 아니라 화가나서 그러는거다. 나는 주먹을 꽈악 쥔다. 여기가 아무리 개판이긴해도 몸 사리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쟤는 왜 자기 몸 하나 간수를 못하는걸까? 왜 자꾸 나를 걱정시키는걸까? 하나뿐인 연인이란게 저렇게 툭하면 다치고오니 내 심정은 생각안하나? 아, 모르겠다.
"그딴 변명 안통해. 너 한번 다칠때마다 내가 얼마나 걱정되는지 알아? 지금도 봐, 피 줄줄 흘리는데도 담배나 피우고있잖아. New가 아무리 거지같은 조직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 제발 몸 좀 사려. 괜히 시비걸다가 다치고 오지말고."
짜증난 나는 머리를 마구 헝클이면서 당신에게 소리친다. 공원이라서 그런지 소리가 멀리멀리 퍼져나간다. 알바인가? 주변에 사람들이 있다면 맘껏 들으라지. 나는 선채로 짜증이 난건지 발을 마구 굴렀다. 아찔하리만치 높은 굽이 달린 구두가 제멋대로의 발재간에 마구 휘둘린다.
"엿같은 일이라니 왜, 또?"
무슨 일 생겼어? 나는 감정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말한다. 하... 그래, 침착하자, 정다휘. 엄마한테 욕을 들을때도, 아빠한테 경멸의 시선을 받을때도, 양다솔한테 식판으로 얻어맞을때도 참았잖아. 진정하자. 그래, 진정해. 나는 가만히 팔장을 낀채 그를 바라봤다. 매캐한 담배연기 때문에 시야가 흐릿해졌다.
"하아... 또 이러지, 또."
저 똥고집... 나는 한숨을 쉬다가 손을 잡고 억지로 당신을 일으키려한다. 일단 병원은 안갈테다. 우리같은 범죄자가 병원에 가면 백퍼센트 안좋은 일이 벌어질테니까.
"약국이나 털자. 내가 직접 치료해줄거야."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앞장서서 약국을 찾으려한다. -
232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1:58:00>>222 호오오...(메ㅡ모
그야 궁금했으니꽈!!!>:ㅁ 앤캐의 빌런 모습이기도 하고!!(꾸닥(? -
233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1:58:47아고 캡틴 조심해 ㅠㅠ 다치지말고.
니키타주는 음... 자는게 어때?
아 그리고 이건 좀 주접인데 빌런카셀 너무좋다. 진짜... 병원 안갈거라고 말하는것도 그렇고 담배피는것도 그렇고 너무좋아 진짜. 엉엉. -
234 세윤주 (iI2/huo5.I) 2020. 8. 16. 오전 1:59:05요즘 일상할 기력이 없어서 .. (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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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2:01:58>>232 빌런 겨울이 만나면 손 잡고 헤실헤실거릴텐데 속내는 저렇습니다 네. 위험한 인물입니다. 잘못하면 겨울이한테도 저렇게 이야기할 수도(?) 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소소한 이유로 궁금해하시는 겨울주 귀여우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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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니키타주 (aUPzDFfv7Q) 2020. 8. 16. 오전 2:06:08캡틴 다친 건 아니지요..?
저는.. 여기서 더 자면 하루종일 잠만 잔거라.. oO -
237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2:06:52그래도 졸리면 자야한다! 그것이 나의 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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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카셀 - 다휘 (LtJDWFthiE) 2020. 8. 16. 오전 2:09:37" 시비를 내가 거나. 걔들이 거는거지. "
물론 그가 거는 경우도 자주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그는 시비를 걸 마음이 없었다. 그냥 뒷골목에서 대충 돌아다닐까 생각하던건데, 갑자기 자기들 구역이라고 시비를 걸어왔던건 그들이었다. 카셀은 투덜거리는듯한 말투였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다휘의 말에는 대답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한숨을 푹 내쉬고서 담배를 바닥에 떨어트려 콰직, 하고 짓밟았다.
" 뭐, 우리 정다휘님 걱정 시키면 안되니까. 말 안할게. "
가볍게 대답하고는 병원 말고 약국을 털자는 말에 드디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다행히 병원만 아니라면야 아무래도 상관 없는 듯 하다. 늦은 시간이라 약국이 열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들에게는 딱히 상관 없을 터다. 닫혀있으면 깨고 들어가면 되니까.
" 예이. 빨간약. "
하여간 그놈의 빨간약 사랑은 끝날 줄을 모른다. 내상 입은것도 잘만 말하면 빨간약으로 치료할지도 모른다.
" 그래서. 웬일로 여기까지 온거야? 원래 잘 안오던 곳 아니었나? "
문득 깨달은 것을 질문으로 날려본다. 확실히. 이곳에선 다휘를 마주친 일이 없다. 길을 몰라서 그런거겠지 했는데, 오늘은 웬일로 만났다. -
239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2:09:50다친건 어제라서 괜찮아요.. 계단에서 굴러가지고 ㅜㅜ.
중력따위 없으면 좋겠어 (?) -
240 혜린 - 카셀 (LqsX66k2uo) 2020. 8. 16. 오전 2:12:01"그 새X 때문에 길거리에서 나온 것도 열 받고 나오자마자 이런 시체와 마주치는 것도!! X나 짜증나!"
신경질적으로 발을 구르면서 말하던 혜린은 문득, 행동을 멈췄다. 급작스러운 의뢰에 잠깐 고민하던 그녀의 시선이 제 앞에 있던 시체를 향해 있었다.
"저 그로데스크한 걸 나오자마자 마주한 내 심정을 알아줘."
그래. 그로데스크다. 텅 비어버린 구멍 두 개에 시선을 두지 않으려 노력하던 혜린은 농담이라는 말에 고개를 기울였다.
"쓰레기장이라면ㅡ 괜찮겠네. 일단, 나도 챙길 건 챙기고...."
마음 같아선 버리고 싶다. 정말로 버리고 싶다. 버렸다간 벌칙이라면서 몸에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인격 때문에 그걸 못하니 화가 난다. 혜린은 대충 시체가 입고 있던 웃옷을 벗겨서 거기에 통과 주민등록증으로 짐처럼 포장했다. 도저히 들고 다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애초에 그런 취미도 없었고.
"어? 뭐야. 약쟁이잖아?"
옷에서 굴러 떨어진 작은 틴케이스를 연 혜린이 내용물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내용물이 무엇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뭐, 이 정도면 됐고. 쓰레기장이 어디에 있어? 안내해줘. 겸사겸사 강제로 이 난리의 중심에 있는 피도 씻고 싶어서 미X겠네."
피칠갑 된 양 손은 누가 봐도 "나 방금 살인했어요!" 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꼴이었다. 혜린의 미간이 곱게 구겨졌다. -
241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전 2:13:34>>229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상 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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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2:13:52>>235 본편 겨울이는 그야말로 백지 그 자체인데 빌런 겨울이는 하연이가 좋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할 애가 분명하기 때문에 대놓고 말해도 응. 이라고 말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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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정다휘 - 카셀 (eoCtvHIFkY) 2020. 8. 16. 오전 2:15:43"그래도 몸 좀 아껴. 나중에 돌아가면 힐러한테 확실히 치료받고."
내가 못살아. 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여튼간에 못살아. 나보다 일곱살이나 더 많은 양반이 하는짓은 어린애같고 정말... 나는 당신을 노려보다가 이내 눈길을 거둔다. 어차피 뭐라해봤자 똑같은 일만 벌어지겠지.
"왜? 뭔데? 말해봐."
드디어 저놈의 담배가 떨어졌다. 나는 만족을 하며 손을 털다가 심상찮음을 느끼고 추궁한다. 대답 안하기만 해봐라. 통째로 얼려버릴테다. 물론 진짜로 얼리지는 않을것이다. 불행히도 언제나 예외는 있으니까. 게다가 내가 너랑 싸울 수 있을까? 아니, 싸우기는 커녕 해코지할 마음이나 품을 수 있을까? 아니, 불가능해.
"그놈의 빨간약 그만 좀 찾아. 소독한 다음엔 연고 바를거니까."
나는 그렇게 쏘아붙이고는 제법 큰 약국을 찾는다. 안에는 늙은 할아버지 약사 한명과 카운터를 보는 남자 세명이 있었다. 그들의 머리가 날아가는 건 순식간이었다. 사람들은 다 죽였고, 어디보자... 소독약이랑 연고, 거즈가...
"그냥 평소에 안오던 곳으로 가고싶었어. 가다가 시체가 보여서 줄줄 따라왔더니 네가 있었을 뿐이지."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마침내 무수한 약더미에서 원하는 걸 찾아냈다. 자, 이제 약사 흉내를 낼 시간이다. -
244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2:16:03>>241 (기대)(눈빛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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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2:17:07어라 원래 앵커 누르면 그 레스로 이동되던가.
그 앵커 레스만 하나로 따로 나왔던거 같기도한데 착각인가~ (기억력 딸림 -
246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2:19:07어 진짜 바뀌었네. 원래는 캡틴이 말한대로 그 레스 하나만 딸랑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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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전 2:20:03>>244 (눈빛공격에 재가 되어버림)(파스슥)(???)
선레 쪄오면 됨까? 으디에서 볼까요? -
248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2:22:18>>247 월희가 편한고 찍쩝대기(?) 좋은곳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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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니키타주 (aUPzDFfv7Q) 2020. 8. 16. 오전 2:24:18>>237 거절합니다!
일상 구경할 거예요! -
250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2:24:51아 그거 전체보기하면 거기로 이동되고 최근50 보기 하면 앵커만 보이는 거 같더라구!!:3 모바일로는 안해봐서 몰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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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2:25:14호오옥!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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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2:25:53힝구팅구 거절당해쏘.
그러니까 겁나 재밌는 일상을 보여줄테다!(?) -
253 카셀 - 혜린 (LtJDWFthiE) 2020. 8. 16. 오전 2:26:46" 뭐... 갑자기 눈 앞에 저런게 나오면 좀 당황스럽긴 하겠네. "
양 눈이 텅 비어있는 상태라니. 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할 리 없었다. 그런 의미에선 겨울(일단은 누군지 모르니, 겨울이라고 칭하도록 하자)의 저런 반응은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 얼른 나와. 이쪽건 벌써 안좋은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고. "
냄새를 덮으려는 목적인지, 담배를 한 대 꼬나물고서 시체의 목덜미를 잡아 질질 끌며 이동한다. 들고 가기엔 무거우니까,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이기야 할텐데... 시체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상처가 더 늘어가고 있는건 조금 안습이었다.
" 따라오기만 해. 근데... 씻을 곳은 잘 모르는걸. "
쓰레기장 근처에 샤워실이 있었나? 그럴 리 없지. 화장실도 없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버려진 쓰레기장에 뭘 기대하겠어. 쓰레기장 입구라도 있으면 다행이겠네.
" 뭐, 잘 찾아보면 고여있는 물 정도는 있을걸? "
다만 청결도는 보장 못한다고 장난삼아 이야기했다. -
254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2:28:23실험해보니까 출력되지않고 가려진 레스에 앵커 걸면 이전처럼 보이고 출력되는 화면에서의 레스에 앵커걸면 거기로 이동되네! 신기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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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전 2:29:21답레는 내일 줄게...!!! 아악 잠이 안와서 찾는데 왜 안보이냐 픽크루야!!(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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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전 2:31:45편하고 찝편하고 찝쩍대기 좋은 곳...? 그런데가 있나...?!
(뇌과부화 옴) ;;; 적당히 써오겠슴다~~ -
257 카셀 - 다휘 (LtJDWFthiE) 2020. 8. 16. 오전 2:34:42" 돌아갔을 때 힐러가 있다면. "
없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시간이 꽤 늦기도 했고, 난 그렇게 출근을 잘 하는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귀찮아.
" 그냥, 뭐. 요새 귀찮은 놈들이 많아서. "
아무래도 저번에 크게 사고친 거 한번으로 인해 나를 쫓는 녀석들이 많아졌다. 경찰은 모르는 듯 하지만, 뒷골목에 들어가기만 하면 날 알아보는 녀석들이 많아졌으니까. 이런 식으로 유명인이 되고싶지는 않았는데. 덕분에 집이 아니면 밖에선 거의 매일 싸우기만 한다. 집마저도 저번에 한 번 누군가 침입했었지.
" 칫. 연고같은걸 왜 바르는거야. "
약국을 찾아 들어가자마자 뭔가 둘러볼 새도 없이 피가 튄다. 하여간 성격 급하다니까. 느긋하게 해도 될걸. 아무튼 다휘는 열심히 약들을 찾는 모양이라, 난 의자에 얌전히 앉아서 그걸 관전했다. 약같은건 잘 모르니까. 괜히 손대다가 잔소리 먹는건 사양이다.
" 뭐야. 그럼 우연의 우연으로 만난거야? 운명이네 은명이야~ "
능글맞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어깨를 으쓱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다휘의 옆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드디어 필요한 것들을 다 찾아낸 모양이다. 그걸 확인하곤 다친 팔을 다휘에게 내민다.
" 살살해줘. 따갑다고. " -
258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전 2:35:07>>242 자러 가기 전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넙죽)) 응 이래 후..; 겨울이는 역시 빌런이여도 귀엽다(?) 본편 겨울이는 이런저런 감정을 알려주는게 목푠데...(노력 파워)
일상 즐겁게 돌리셔라~~~ 저는 조금 자러...... 0(+( -
259 ◆rzRT1.BH0o (8FSBHavr0.) 2020. 8. 16. 오전 2:36:02잘 자 잘 자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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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니키타주 (aUPzDFfv7Q) 2020. 8. 16. 오전 2:40:36잘 자요.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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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정다휘 - 카셀 (eoCtvHIFkY) 2020. 8. 16. 오전 2:41:07있어야될텐데. 나는 한숨을 쉬고 약을 그러모아 통에 담고는 당신에게로 다가간다. 쟤는 대체 머릿속이 뭘로 구성되어있길래 다치고도 저리 멀쩡한지... 한숨만 절로 나온다.
"또 사고쳤냐?"
귀찮은 놈들이라는 말에 나는 저절로 반응했다. 분명 뭔가 있다. 스킬러도 아닌 놈들이 심심해서 너를 건드릴리가 없다. 나는 눈을 부릅뜨고 당신의 하얀 눈동자를 바라본다. 대체 무슨짓을 저지르고 다니는거야? 처신 똑바로 안할래?
"그럼 안바르고 상처 곪게 놔둘래?"
따끔할거야. 그 말과 함께 나는 솜을 꺼내 알코올에 적시고 상처를 소독한다. 흥, 아프든 말든 그건 내 알바가 아니니까 치료하는 방식도 거칠기 짝이없다. 아무튼간에 내가 못살아. 저런 남자친구를 두다니 나도 참 박복하지.
"운명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세상에 운명이 어딨어?"
말은 시니컬하게 내뱉지만 기분이 좋아진건지 얼굴에 미미한 미소가 그려진다. 나는 소독을 마치고 연고를 짜 상처에 덧바른다. 다행히 심한 상처는 아닌 것 같았다.
"엄살부리지마. 이것보다 더한 상처도 견뎌냈으면서 무슨." -
262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2:41:25하연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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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천월희 - 윤주희 (co6QN6ZaYQ) 2020. 8. 16. 오전 2:47:32가끔은 얼굴이라도 비추는 게 어떨까 싶어서 찾아간 New의 사무실은 한적함 그 자체다. 그럴만도 하지. 연구원들은 지하에 있고 그 외 인원은 밖에서 각자 유희를 만끽하고 있을 시간이니까. 절전이라도 하듯이 최소한의 조명만 켜진 내부를 유령마냥 스윽 돌아다닌다. 사람을 볼려면 지하로 가는게 빠르겠지만. 벽에 부딪혀 멈추거나 하는 걸 보면 그냥 아무 목적 없이 저러고 다니나보다 싶다.
"윽."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목이 말라 음료수나 뽑을까 싶어 복도로 방향을 튼다. 그녀의 기억이 맞다면 저기 어딘가에 자판기가 있었던 것도 같다. 하지만 돌연 나타난 무언가, 아니 누군가에게 부딪혀 걸음이 멈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짧은 반응음 같은 걸 내고 멈춰선다. 내부의 어스름한 조명 아래 멈춰선 하얀 다리가 창백하게 비춰진다. 표정 없는 얼굴 또한 마찬가지다.
"미안."
일단 부딪혔으니 사과는 해야 할 거 같아 툭 내뱉듯 사과한다. 힐은 아니지만 굽이 제법 있는 샌들 때문에 시선이 저절로 내려간다.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그녀가 부딪힌 사람을 빤히 응시하다가 다시금 말한다.
"다쳤어?" -
264 윤주희 - 천월희 (8FSBHavr0.) 2020. 8. 16. 오전 2:58:43"본부장이고 나발이고."
우리한테 그딴 직함이 무슨 소용인지. 어차피 그 사람들 눈에는 미치광이일텐데. 그래도 마치 자기들은 깨끗한거마냥 지껄이는게 그렇게 아니꼬울 수가 없었다.
이딴 장치를 만들고 있는거부터 이미 사람 새x가 할 게 아닌데도. 자기들 손을 직접 더럽히지 않으면 된다는걸까. 참으로 안이한 생각이다.
아무튼, 역겨운 생각을 접고 퇴근하기전에 음료수나 뽑자 생각하고 휙하고 몸을 돌려 자판기로 향하던 그녀는 교통사고를 내버렸다.
"으윽, 엄청난 상처가."
월희와 부딪혔다. 하지만 부딪힌게 문제는 아니었다 상대와의 키차이가 그녀의 섬세한 하트에 스크래치를 내고 만것이다.
평소보다도 커보이는 월희의 모습에 가슴을 부여잡은 그녀였지만 어느새 언제 그랬냐는듯 부빗거리기 시작했다.
"웬일로 사내에서 다 보네~? 나 안 보고 싶었어?"
그녀를 보고싶어 하는건 한 사람외에 없을텐데. 무슨 자신감인지 그녀는 언제나 이렇게 들러붙었다.
"어디가는 길? 자판기?"
그녀는 부딪혔던 지점을 생각해 그렇게 말했다. -
265 카셀 - 다휘 (LtJDWFthiE) 2020. 8. 16. 오전 3:01:08" 사고라니. 그냥 깝치던 놈들 패준 것 밖에 없다고. "
문제는 그게 조직 놈들이었다는거지만. 그놈들을 살려둔게 문제다. 그냥 머리통 후려갈겨서 죽여버릴걸. 괜히 살려뒀다가 문제만 일으키고 있다.
" 으음~ "
불만스러운 듯 낮게 신음하지만 따로 반박하지 않는걸 보면 아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걸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휘의 과격한 치료 방법에도 불만이 더해졌을 테지만, 표출해봤자 약을 쥐고 있는것은 디휘이기에, 그걸 표출할 수 없는 것이다.
" 왜. 있을 수도 있지. "
하지만 난 운명론자가 아니다. 아까의 말도 장난삼아 한 말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는 내가 하고싶으면 내가 알아서 한다는 마인드이기에, 운명보다는 내 선택을 훨씬 신뢰한다. 다만 이번에 그놈들을 죽이지 않았던건 확실히 내 선택미스다.
"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고. "
턱을 괸 채로 말 없이 상처를 치료하는걸 지켜보기만 하다가, 괴고있던 팔을 움직여 다휘의 뺨에 손을 가져다댄다.
" 너. 꽤 멋지다? "
의사같잖아. -
266 정다휘 - 카셀 (eoCtvHIFkY) 2020. 8. 16. 오전 3:11:41"그건 잘했네. 잘했어."
나는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칭찬을 했다. 이러니 무슨 대형견이라도 키우는 것 같네. 뭐, 당신이 그렇게 덩치가 큰 편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덩치가 크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있을 때에 신음이 들려온다. 흠, 너무 심했나? 퍽퍽대던 손길이 조금은 부드러워진다.
"연고까지 끝. 이제 거즈 붙일거야."
거즈를 상처 크기에 맞게 잘라내고 테이프로 고정을 시킨다. 이로서 임시치료가 끝났다. 나는 눈을 반쯤감고 상처부위를 살펴본다. 이정도면 잘 치료한건가? 모르겠다. 일단 최소한의 조치는 취했는데... 아무튼간에 꼭 힐러한테 데려가야겠다.
"없어. 애초에 너 그런거 안믿잖아. 나도 안믿고."
그러니까 이런 논쟁은 너무 소모적이라는거지. 나는 그렇게 대답하고는 눈을 굴려 주변을 돌아본다. 어디보자. 기왕 턴거 약품이나 좀 가져갈까? 어차피 힐러들 스킬이면 한방에 치료되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약들은 구비해놓는게 나을테니까. 나는 저벅저벅 걸어가서 빈 구급상자통을 발견하고 그 안에 쓸모있어뵈는 약품들을 쳐넣는다.
"뭐래. 그정도 상처도 못버티겠으면 지금이라도 이짓 때려치우고 번듯하게 살던가."
하긴. 그게 불가능하니 여기 붙어있는거겠지만.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다가 뺨에 손이닿자 당신을 바라본다. 웬일이래?
"응. 나 원래 멋져. 너도 그래서 나랑 사귀잖아."
당당하게 사실인(?) 내용을 말하고는 다시 약국을 터는데에 집중한다. 그러다가 작게 들려오는 목소리.
"너도 충분히 멋지니까 다시는 다쳐오지마."
작지만 이 조용한 곳에서 분명히 카셀에게 들릴만한 크기의 목소리였다. -
267 천월희 - 윤주희 (co6QN6ZaYQ) 2020. 8. 16. 오전 3:16:24그녀와 부딪힌 사람은 윤주희. 일단 명목상 상사인 사람이다. 상사로서의 권위나 위엄보다는 훅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가벼움과 약간의 백치미 같은 기질이 보이는 사람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이렇게 들러붙는 모습이 그녀의 정보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아무렇지 않게 들러붙어 부비적거리는 주희를 보고 그녀가 짧게 중얼거렸다.
"안 다쳤네. 그리고 오늘도 작네."
한끗 변화없는 표정으로 말하니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아마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에 가깝겠지만. 그러고 가만히 주희를 보고 있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안 보고 싶었냐는 말과 어디 가는 길이냐는 두 말 중 어느 쪽에 한 것일까. 그녀의 성격상 아마 둘 다 해당되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그러했듯. 주희에게도 불친절한 화법은 여전했으니 말이다.
"목마르니까. 오늘은 콜라가 마시고 싶어."
그렇게만 말하고 주희를 단 채로 멈췄던 다리를 움직인다. 딱히 넘어지지 않게 받쳐주거나 하는 건 없었으니 계속 붙어있으려면 신경 꽤나 써야 할 듯 하다. 그녀가 언제 애용하는 지휘봉을 들어 주희의 목에 들이밀지 모르니. 긴 다리로 느릿느릿 걸어서 복도를 지나간다. 자판기. 자판기가 어디 있더라.
"아."
이 근처라는 것 외엔 더이상 생각이 나지 않는지 양측으로 나뉜 복도 앞에서 멈춘다. 하. 하는 짧은 한숨을 내쉬고 주희를 돌아보며 묻는다. 자판기 어딨어? 라고. -
268 윤주희 - 천월희 (KYm4n5APtE) 2020. 8. 16. 오전 3:24:07작네.
그녀의 머리속에 그 말이 맴돌면서 그녀를 상처입히려 했지만 그녀는 월희에게 부비작거리는 힘(?)으로 그것을 상쇄해버렸다!
고개를 끄덕이는것이 어느쪽의 대답인지 그녀가 알 리 만무하나. 언제나 그렇듯 그 화법에 대해 아예 신경을 안 쓰는 그녀였다.
그냥 이렇게 부비작 거리고 있으면 그걸로 상관없나보다.
"콜라?"
다음엔 사무실 냉장고에 콜라를 넣어두자. 그렇게 다짐한 그녀는 그냥 움직이기 시작하는 월희에게 착 붙어서 여유롭게 따라갔다.
어째서 움직이는 사람에게 부비작거릴 수 있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그녀가 지금 둥둥떠서 붙어있기 때문이다.
저 스킬을 이렇게 쓸데없이 쓰는것도 어찌보면 대단한거 아닐까.
"아~"
그러나 월희가 멈추자 그녀는 왜 그러냐며 바라봤지만 월희의 물음에 뭐가 문제인지 눈치채고 슬쩍 허공에 손을 뻗었다.
그야 자판기 위치는 안다. 하지만 가기 귀찮기에.
콰직- 하는 불길한 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더니 캔콜라가 휙하고 날아와 월희의 손위에 안착했다.
"매~직!!"
자판기에게 무슨짓을 한걸까. -
269 카셀 - 다휘 (LtJDWFthiE) 2020. 8. 16. 오전 3:42:56" 잘하기야 했는데. 귀찮은 놈들이라고. "
다휘의 쓰다듬는 선길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투덜거린다. 아무리 그래도 몇 대 때린 것 가지고 아직까지 쫓아오다니. 진짜 귀찮은 놈들이라니까. 쳐들어가서 대장 목이라도 따야 하려나.
" 안믿기는 해도. 나쁜 어감은 아니잖아? "
가끔씩은 써먹어봐도 괜찮을거란 생각을 라며 어깨를 으쓱인다. 다휘는 열심히 약들을 챙긴다. 힐러가 있기는 해도, 그들이 상시 대기중인건 아니니까. 아무래도 약은 무조건 있는 편이 상처에 도움이 되었다.
" 맞아. 그러니까 너랑 사귀는거지. 질문이 하나 있는데, 넌 내가 번듯해서 사귀려고 마음먹은거야? "
지금 여기서 번듯하게 바뀌어봤자 네가 나한테 흥미를 잃잖아? 라며 가볍게 말하고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일은 없을거라는 의미다. 다휘도 다휘지만 여기서 어떻게 그런 삶으로 돌아가? 말도 안된다.
" ..... "
다쳐오지 말라는 말에 난 약속을 해줄 수가 없다. 그야 뭐. 그런 일을 하고있는걸. 내가 쫓기고 있는 조직에게도 끝맺음을 지으려면 쳐들어가야 한다. 그럼 거기서 상처가 생기지 않고 끝낼 수 있을까? 글쎄. 불가능할 것 같은데.
" 그래. 안다칠게. "
하지만 난 거짓으로나마 약속을 했다. 나쁘게 보지는 말아주길 바란다. 걱정을 끼치고 싶은 마음은 없었으니까. -
270 카셀주 (LtJDWFthiE) 2020. 8. 16. 오전 3:43:15나는 여기까지... 답레는 내일 즐게 다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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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전 3:44:02카셀주 나 너무 졸려서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줄게. 계속 못자서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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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천월희 - 윤주희 (co6QN6ZaYQ) 2020. 8. 16. 오전 3:46:15복도를 걷던 주 힐끔 돌아봤을 때 주희가 공중에 뜬 채로 그녀에게 붙어있는게 보였다. 아까 붙었을 때부터 이럴거란 걸 대충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불편하지 않으니 떼어내지도 떨어지란 말도 하지 않는다. 거슬리면 언제라도 밀어내면 되니까.
"응."
이제와서 새삼스러운 소리지만. 주희는 들러붙는 것만 빼면 같이 있는게 편한 사람이다. 그녀가 어떤 엉뚱한 소리를 하고 답답하게 굴어도 그에 대한 반박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가. 딱 하나 들러붙는 것만 빼면 대체적으로 괜찮다. 보라. 지금도 이렇게 그녀를 챙겨주지 않는가.
"돈도 안 넣었는데."
주희가 꺼내온 캔콜라를 손에 들고 보다가 한 말이곤 그게 다이다. 저 멀리 캔 떨어지는 소리라던가 다른 것들 떨어지는 소리 같은게 들리는 듯 하지만. 그쪽으로 관심 1도 주지 않는다. 그저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느긋하게 마실 곳을 찾아 돌아갈 일만 남았다. 왔던 길을 되짚어 휴게실이라도 갈까. 하다가 주희를 보고 묻는다.
"네 건? 이거 안 나눠줘."
갖다준 사람 서운할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게 그녀답다면 그녀다울까. 휴게실 갈거니까. 라고 짤막히 덧붙이고 주희걸 가져오려면 지금 하라는 듯 고개를 기울인다. 아니라면 그대로 걸어 푹신한 소파와 간이침대가 있을 휴게실로 갈 것이다. -
273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전 3:47:08(연플주들 나란히 자러가는거 봄)(흐뭇)
다휘주 카셀주 잘 자요~~ -
274 나디아 (0sEIItCquw) 2020. 8. 16. 오전 3:47:21"이번에도 초록 머리구만."
"초록 머리라뇨, 눈이 너어무 나쁜 것 같아요. 보세요. 비취색이잖아요."
"그래, 비취색. 그렇다고 치자."
"내가 데려왔어요. 노리지 말아요."
"내가 왜 저런 약해빠진 스킬러를 노리겠어? 그 애가 불쌍해서 잠깐 쳐다봤을 뿐이야."
"왜 불쌍해요?"
"걔는 파이를 썩 좋아하는 것 같지가 않거든."
아무리 곱씹어도 제 동료가 아까 했던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없다. 나디아는 기절한 스킬러를 질질 끌고 가다, 슬쩍 스킬러를 내려다보았다. 기절한 그는 절대 초록색 머리가 아니었다. 그는 비취색 머리다. 항상 그렇듯 깨어나면 두려움에 떨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며칠만 지나면 고분고분 자신의 말을 들을 것이다. 나디아는 제 방의 문을 열어젖혔다.
눈동자.
비취색 머리카락이 일제히 흔들렸다. 공포에 질려 떨리거나, 정신을 놓아버린 탁한 눈동자가 나디아를 향한다. 무채색 계열의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디아를 쳐다보았다. 누군가는 여전히 공포에 질려 손을 떨었고, 누군가는 체념한듯 나디아 너머의 복도를 쳐다보았다. 값비싼 향수 냄새가 나디아의 비강을 찔러왔다. 나디아는 한껏 숨을 들이마셨다.
"새 친구가 왔어요, 인사해요."
나디아는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과 함께 있던 스킬러였다. new에 있었지만, 어느순간 사라져버렸다. 그는 비취색 머리카락에 선명하고 시린 하늘색 눈동자를 지닌 남자였다. 그는 미치광이가 가득한 곳에서 유일하게 친절했고, 좋은 향수 냄새가 났으며, 나디아를 있는 그대로 봐주었다.
"듣고 있어요? 오늘은 당신이 좋아하는 파이에요."
나디아는 파이 반죽 속에 설탕에 절인 라즈베리와 서양 배를 잔뜩 들이부었다. 이건 그가 특히 좋아하는 파이다. 나디아는 파이의 모양을 성형해주곤, 오븐에 집어넣었다.
기억속의 그는, 오븐에 반죽을 넣는 순간을 특히 좋아했다. 조금만 있으면 노릇노릇하게 익을 건데, 특히 그 순간은 그가 나디아와 함께 오븐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무도 나디아의 곁에 오지 않았다.
나디아는 어두운 눈으로 혼자 파이가 익어가는 장면을 보았다. 오븐에 비친 여러 쌍의 눈동자는 나디아를 불안한 눈길로 쳐다본다. 나디아가 빙그레 웃었다.
"파이 먹을 사람?"
아무도 없는 방. 입도 대지 않고 식어버린 파이.
나디아가 홀로 꽉 찬 오븐 안을 자세히 바라보며 생각했다.
오늘따라 그가 추웠나보다.
오븐 속에서 비취색 머리카락이 열기에 살랑였다. -
275 나디아주 (0sEIItCquw) 2020. 8. 16. 오전 3:47:52안녕히 주무세요~ (독백과 함께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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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rzRT1.BH0o (KYm4n5APtE) 2020. 8. 16. 오전 3:50:39잘자요~
호엑.. -
277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전 3:51:05빌런 나디아 무셔;;;; 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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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윤주희 - 천월희 (KYm4n5APtE) 2020. 8. 16. 오전 3:59:18"돈도 안 넣었는데 뽑혔으니 매지컬~"
저런 말은 어디서 배운건지. 그녀는 실없는 소리를 하면서 잘도 웃었다. 짤막하게 이어지는 대화에 어찌보면 차가운 반응이 돌아오고 있음에도.
그녀는 딱히 서운한 기색이나 화를 내거나 한적이 없었다. 굳이 월희뿐 아니라 모두에게 그랬다. New의 성향상 제대로 된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야하니.
그녀가 들러붙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그녀는 지금처럼 사근사근 들러 붙었다.
"아핫, 필요없어~ 이미 목이 안 마르거든."
우리 월희를 봐서~ 라고 했다간 지휘봉에 맞을거 같았기에 그녀는 그저 밝게 입꼬리를 올리며 뒷말은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월희가 휴게실에 갈걸 어떻게 알았는지 부비작 거리던걸 멈추고 앞장서서 가기 시작했다. 둥둥 떠다니고 있어서 뭔가 귀신같은 느낌인건 재쳐두고.
말은 안해도 휴게실까지 안내할 생각이겠지. 그녀는 곧 휴게실 앞에 멈춰서 문을 열고는 먼저 들어가라며 손짓했다.
"근데 집에 안 가봐도 괜찮아?"
이미 꽤 늦은 시간이 아니던가. 그녀는 밖을 보고는 여재애가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하다면서 웃었다. 그럴 걱정이야 없겠지만.. -
279 ◆rzRT1.BH0o (KYm4n5APtE) 2020. 8. 16. 오전 4:04:59(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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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세윤주 (iI2/huo5.I) 2020. 8. 16. 오전 4:05:59왠지 세윤이가 나타나면 월희가 지금 주희가 하듯 들러붙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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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rzRT1.BH0o (yecHRG5csc) 2020. 8. 16. 오전 4:11:50(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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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세윤주 (iI2/huo5.I) 2020. 8. 16. 오전 4:15:21호에엥 어디가 부러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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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rzRT1.BH0o (yecHRG5csc) 2020. 8. 16. 오전 4:16:42월희가 들러붙는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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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세윤주 (iI2/huo5.I) 2020. 8. 16. 오전 4:19:35후후 (코쓱) 이게 가진자의 여유라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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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rzRT1.BH0o (yecHRG5csc) 2020. 8. 16. 오전 4:21:48호에엑. 단월을 날려버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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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12:37:160(-( 악..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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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혜린 - 카셀 (0U6UXEcNVA) 2020. 8. 16. 오후 1:23:04"지 스스로 자해해서 보게 했거나 다쳐서 내가 튀어나온 건지 몰라도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시선을 최대한 주지 않으려 하던 혜린이 사체를 질질 끌었다. 그래, 토막내는 취미가 없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심지어, 어떤 소설책을 읽은 태준이 '그래도 식인하는 습성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이에요.' 라고 말했던 걸 떠올린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우욱, 도대체 그걸 왜 방치해 둔 거야?!"
혜린은 시체 썩는 악취에 헛구역질 하는 시늉을 했다. 찝찝하고 더럽고ㅡ 어찌되었든 이 장소에서 나가는 것이 중요했다. 담배 냄새에는 잠깐 미간을 찌푸리기만 했다.
"쓰레기장 가는 길목에 없다면 공원에는 있겠지. 하여간 인생에 도움이 X도 안 된다니까?"
입담이 참 거칠었다. 그만큼 싫어하기도 했다.
"캐리어라도 끌고 다니라고 할까."
툭 내뱉듯 혜린이 말했다. 그녀는 고통의 관리자였으니, 캐리어가 있으면 적어도 고통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청결도를 보장 못하는 게 XX 무서운데."
카셀의 말에 대답하던 그녀는 제가 들고 있는 짐ㅡ안구가 담긴 통과 주민등록증ㅡ을 향해 시선을 내렸다가 다시 돌렸다.
"그런데 어쩌다 생긴 거야? 죽이고 방치한 이유가 있을 거잖아?"
//나오고 얼마되지 않았지만 집 가고 싶어.. 집 원해.... -
288 ◆rzRT1.BH0o (yecHRG5csc) 2020. 8. 16. 오후 2:38:06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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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정다휘 - 카셀 (eoCtvHIFkY) 2020. 8. 16. 오후 3:45:01나쁜 어감이 아니라는 말에 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기는하다. 운명이라니, 얼마나 멋진 말인가? 물론 그 말 하는 당사자가 운명같은 거 안믿기는 하지만 그래도 멋진 건 멋진거다.
"그래그래, 우린 운명이다. 흠, 말하고보니 진짜로 어감은 좋네."
나는 그렇게 말하다가 쓸어담는 손길을 멈춘다. 번듯해서 좋아한다니, 그런 웃긴 소리가 다 있나. 나는 피식 웃었다. 내가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도 나를 좋아하는데 이유 따위가 필요할까?
"애초에 번듯한 남자친구가 필요했다면 new에 오지도 않았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의약품들을 뒤지기 시작한다. 음, 이정도면 적당한 것 같네. 하얀 손을 거두자마자 안다친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만족스럽다. 나는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고 당신을 돌아본다.
"그래. 꼭 다치지마."
다치는 건 슬프잖아. 나는 그렇게 대답하고 구급상자를 내려놓았다. -
290 ◆rzRT1.BH0o (KYm4n5APtE) 2020. 8. 16. 오후 5:07:58하이 헬로 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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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니키타주 (aUPzDFfv7Q) 2020. 8. 16. 오후 5:25:09>>290 (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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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5:25:48할로우~~~~ 갱신이여라~~~~ 0(-( 덥다..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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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니키타주 (aUPzDFfv7Q) 2020. 8. 16. 오후 5:35:09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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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5:36:01안녕하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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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크리스주 (swxHdOxwfM) 2020. 8. 16. 오후 5:59:06어젠 비가 쏟아지더니 오늘은 또 찜통..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걸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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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rzRT1.BH0o (OuQFUkajtU) 2020. 8. 16. 오후 6:08:26왜 다들 절 깨무는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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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6:09:33캐프틴ㅋㅋㅋㅋㅋㅋ자꾸 깨물리시다니...;-; 모두 어서오셔라~~~! 그러게요 날씨 무슨 불만을 가지고 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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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rzRT1.BH0o (OuQFUkajtU) 2020. 8. 16. 오후 6:45:04혹시 제가 맛있는걸까요 (깨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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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6:46:47ㅔ?? 않ㅋㅋㅋㅋㅋ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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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7:05:28갱신해:3!!! 멀티가 가능하니 일상을 구해볼까나!!>;ㅁ 최대 3명까지 가능하고 지금 손이 비니 두 명까지 일상을 찌를 수 있다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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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rzRT1.BH0o (OuQFUkajtU) 2020. 8. 16. 오후 7:12:40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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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7:17:14((해가 지니까 더 더워서 죽을 것 같음))
((폭발에 휘말려서 산화됨★)) -
303 천월희 - 윤주희 (co6QN6ZaYQ) 2020. 8. 16. 오후 7:23:04"그래?"
기껏 멈춰섰는데 필요 없다고 하니 계속 서 있을 이유가 없다. 그녀가 걸음을 뗌과 동시에 주희가 앞서 나아갔다. 둥둥 떠서 가는게 은근 편해보인다. 그녀라면 길게 늘어진 머리칼을 띄우고 다니겠지만. 한 손에 캔을 들고 주희의 뒤를 따르자 어느새 휴게실 앞이다. 먼저 들어가라는 듯 손짓하는 주희를 보고 하는 말에 짤막히 대꾸한다.
"농담은 1절만 해. 뇌절치지 말고."
제법 선명히 내뱉은 말은 어딘가 가시가 돋힌 듯 하다. 집. 이라는 요소는 그녀에게 지뢰인 걸까? 텅 빈 휴게실 안으로 들어가 불도 켜지 않고 다인용 소파 하나를 혼자 차지하고 앉는다. 털석 소리가 날 정도로 앉아서 콜라를 뜯어 한모금 마신다. 탄산의 따가움이 목을 스치고 지나가고나자 후. 하는 날숨을 내쉬고 중얼거린다.
"견실한 집 같은게 있었으면. 이쪽 길로 들어서지도 않았어."
그런게 있었어도 그녀의 태생상 똑바른 사람은 못 되었겠지만. 적어도 지금 같은 상태는 아니었을거다. 본질은 둘째치고 적어도 타인은 해하는데 거리낌 없는 사람은 되지 않았을까. 뭐 어림도 없는 생각이다만. 한 손에 콜라를 들고 주희를 힐끔 돌아보았다가 소파에 몸을 푹 묻고 늘어진다. -
304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후 7:24:08답레 들고 갱신 :3
참고로 캡틴은 깨무는 감이 좋슴미다! -
305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7:24:51어서들 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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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7:28:49어서와 월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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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7:29:39다들 안녕안녕! 으으 생활패턴이 망가졌더니 이때까지 잠만잤어. 머리가 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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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7:51:43늦게봤지만 다휘주 어서와!! 아이구... 그래도 푹 잤다면 다행이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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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세윤주 (jxbzGQU/eM) 2020. 8. 16. 오후 7:52:04저녁먹고 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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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7:54:00푹 주무셨다면 다행이지만 머리아프시다는 게 걱정되네요 ;-;
어...식사 하셔야해요 다휘주! 다들 식사하셨습니까! :0 ((일상 돌릴 기력을 채우다가 빠져나가는 기현상을 겪는 중)) -
311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후 8:00:23저녁 뭐할까 고민하다 치킨 시켜버렸다구요~~ ㅋ... 이번달 배달 얼마나 시켰더라... (가계부 들춰봄)
다들 좋은 저녁! -
312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8:00:51다들 어서와!!
>>310 나는 집 오자마자 저녁을 먹었지롱!>:ㅁ 하연주는 저녁 먹었는가!? -
313 세윤주 (jxbzGQU/eM) 2020. 8. 16. 오후 8:00:57바깥은 너모 덥네요 ...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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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8:01:38배달...... 가장 좋은 건 배달 앱을 삭제해버리는 겁니다. 귀찮으면 다시 안깔겠죠.... :0 하지만
치킨은 옳습니다 :) 월희주 어서오셔라~~ 미리 맛치! -
315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8:02:56>>312 저는 먹었어라~~~~! 계란말이 꿀맛이였어라~~~~ :)
누가 기력 채워서 일상 돌릴 수 있게 해주셔라... ;-; -
316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후 8:08:06>>313 (부채질 파닥파닥)
다시ㅏ 깔기가 귀찮으니 삭제를 안해버리는 놀라운 능지 ^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진짜 가만히 있어도 기운이 쭉쭉 빠져요... -
317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8:09:10다들 어서와! 나는 갈비찜 먹었지롱! 마시써!
그나저나 몸상태가 확실히 안좋나봐. 자꾸 머리가 아프네. 어지럽고... 흑흑 왜이러지? -
318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8:10:46거대한 통에 넣어져서 한바탕 삶아져서 빗물에 절여지고 뜨거운 햇볕에 말려지는 생선이되는 기분이여라 :( 고등어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월희주 말에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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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8:13:40몸상태가 안좋으시면 더 쉬시는 게 좋은 것 같은데... ;-; 않..혹시 더위 드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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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8:14:57모르게쒀... 진짜 더위먹은건가? 암튼 오늘은 푹 쉬어야할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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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8:15:24그렇슴다 푹 쉬셔야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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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윤주희 - 천월희 (Ds6eckvJjQ) 2020. 8. 16. 오후 8:25:52"농담 아닌데-"
그녀는 월희의 말에 가시가 보이자 화가 났나 싶어서 일단 미안하다고 화내지 말라며 사근사근 말했다.
많이 화났나 싶어서 슬쩍 슬쩍 다가가지는 못하고 둥둥 떠서 눈치를 살피고 있는것이 보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집이란게 꼭 건실하기만 한건 아니잖아? 자취집도 있고."
어쨌거나 월급은 아주 빵빵하고, 심지어 여러가지 부수입도 있으니까 집을 구한다고 하면 큰 어려움은 없다.
뭐 아예 그냥 어디 집 하나 쳐들어가서 다 죽이고 뺏어도 상관없을 사람들이었으니까.
그녀도 직원들에게 가정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아~? 같은 건실한 말을 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지금 가지고 있는 집도 누구거였나 잘 생각이 나지 않는, 본인부터가 막장이었으니 말이다.
"그럼 자러 온거야?"
그냥 쉬려고 온건가. 소파에 거의 묻혀있는 월희를 보기위해 천장에 붙을 정도로 높이 떠오른 그녀는 월희를 바라봤다.
빠안히- 뭔가 먹이를 노리는듯한 불길함. -
323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8:42:54음..으음....((고민))
좋아. 일상을 구해봄미다 팻말을 꽂아놓습니다! 대신 텀이 느긋할 것입미다..화요일 전에 일상 끝내는 걸 목표로....(.. -
324 세윤주 (5onU34Ktt.) 2020. 8. 16. 오후 8:46:49누우니 졸립네요 .. 일상 돌리고시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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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8:47:19졸리시면 주무셔야하는 거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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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rzRT1.BH0o (Ds6eckvJjQ) 2020. 8. 16. 오후 8:48:55(꾸벅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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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8:49:42자장자장 우리 캐프틴 잘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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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8:51:46오늘 진짜 일진이 안좋나봐 큐ㅠㅠㅠㅠㅠㅠ 코피나서 핸드폰 케이스가 온통 피칠갑이야... 아끼는 거였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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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8: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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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8:55:36더워.... 갱신해:3 다휘주는 얼른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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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8:57:54겨울주 어서오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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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rzRT1.BH0o (Ds6eckvJjQ) 2020. 8. 16. 오후 9:05:33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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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9:07:23((안녕하셔라 하는 참치의 지느러미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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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rzRT1.BH0o (Ds6eckvJjQ) 2020. 8. 16. 오후 9:19:01(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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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9:21:57ㅔ?? ㅔ????? 왜죠 왜 무시는거죠 왜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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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rzRT1.BH0o (Ds6eckvJjQ) 2020. 8. 16. 오후 9:30:33저도 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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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9:31:38:0 ((좋아 저도 깨문다))((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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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천월희 - 윤주희 (co6QN6ZaYQ) 2020. 8. 16. 오후 9:38:24사과의 말에도 기분이 풀리지 않는지 별 말이 없다. 아니면 한마디 내뱉은 걸로 되었는지 조용히 콜라만 마신다. 주희가 주변을 돌아다니며 종알종알 떠들어도 그쪽으로 시선도 주지 않는다. 처음부터 주희와 만나기로 했던게 아니라 그런건가. 주희가 천장 가까이 떠오를 때 쯤 반 정도 마신 콜라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고개를 뒤로 재껴 위를 본다. 팔을 소파 등받이에 걸치고 다리를 꼬고서 무겁게 닫혀있던 입을 연다.
"단순히 먹고자고 하는 곳이면 집이 아니라 거처겠지. 꼭 돌아갈 필요도 없고 언제 버려도 상관없는 일시적인 거처."
이렇게 늦은 시간이 되도록 돌아갈 생각조차 나지 않는 그런 곳을 집이라 부를 가치를 못 느낀다. 그렇다면 자금을 대주는 영감이 사는 곳은 집이라 할 수 있는가? 그녀가 굴복시킨 사람들이 사는 그곳은? 그럴리가. 그녀는 감고있던 눈을 반쯤 떴다가 다시 슬 감으며 중얼거렸다.
"안 온지 꽤 되서. 얼굴이나 비추러 왔어. 그리고 겸사겸사 여기도 쓰고."
사무실을 둘러본 후엔 휴게실에서 잠깐이나 눈 붙일 생각이었으니. 자러 온 거냐는 말이 아주 아니라고도 할 수 없는거다. 들고 있던 고개를 다시 내리고 꼬았던 다리를 푼다. 샌들의 고리를 툭 툭 풀어 벗어 대충 밀어놓고 소파에 길게 드러눕는다. 벌써 잘 생각은 아니지만. 이러고 있는게 편하긴 하니까.
"그래서. 너는 거기서 뭐하는데?"
아까처럼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주희가 들으란 듯 말하고 몸을 옆으로 기울인다. 긴 머리가 눌리고 껴서 신경쓰이지만. 손댈 생각은 없는지 누운 자세 그대로 팔로 머리를 괼 뿐이었다. -
339 월희주 (co6QN6ZaYQ) 2020. 8. 16. 오후 9:39:03(잇자국 투성이가 되어가는거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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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9:39:30((어서오시라는 참치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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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9:45:43(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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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세윤주 (5onU34Ktt.) 2020. 8. 16. 오후 9:46:26헉 잠들뻔했다!!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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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9:50:21세윤주 피곤하면 자라! 코코낸내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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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10:01:35갱신하면서 일상 구한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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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세윤주 (5onU34Ktt.) 2020. 8. 16. 오후 10:13:25하하 지금 잠들 수는 없어요!! ((불굴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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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10:15:09>>344 일상... 나 멀티 가능한데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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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10:28:39((구경판 깔기))
((멀티하시는 분들 대단해...)) -
348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10:35:34>>346 아이고 발견이 늦었네;ㅁ;!!
나는 다휘주만 괜찮다면 오케이야!:3 -
349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10:37:15그런데 다휘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거 같은데 돌려도 괜찮은거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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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윤주희 - 천월희 (KYm4n5APtE) 2020. 8. 16. 오후 10:37:30많이 화났어~ 라며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는 그녀였지만. 어떻게 줘야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살며시 놓아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말하는것을 듣고 거처라고 해도 어차피 집이라고 해도 큰 상관이 없는거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혹시 더 화를 낼까봐 묵묵히 수긍했다.
얼핏 들으면 매정해 보이는 대답이 괜시리 묘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지
"그건 기쁘네, 덕분에 마침 기분이 나쁠때 이쁜 얼굴도 보고~"
그녀는 진심을 가득 담아서 말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돼지들 때문에 기분이 나빴었던걸 월희를 보자마자 풀렸으니까.
사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까먹은 그녀는 천장 근처에서 둥둥 떠다니며 사탕을 입에 넣었다. 월희가 벗어놓은 샌들을 염력으로 적당히 정리해놓고.
월희의 머리도 정리하려 했으나 아예 팔로 괴버리자 그것은 포기하고 월희의 물음에 답했다.
"힐링을 위해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담는다고 할까?"
무슨 멍멍이 소리인지 모를 말을 하며 그녀는 미소지었다. 바로 잠들거 같진 않지만 일단 쉬게 하려는듯 내는 소리를 줄였다.
"지금 졸린상태?" -
351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10:45:39음... 타이밍이 안맞으니 일상을 구하기가...OTL... ((일상 구했다가 깜빡 졸아버린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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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10:45:40아이고 씻느라 늦게봤다. 괜찮아! 그냥 늦게자서 생활패턴 잠깐 망가진 것 뿐이고...(꾸닥
음... 그럼 선레다이스! 참, 인격은 랜덤으로 부탁해!
.dice 1 2. = 1
1. 겨울즈
2. 다휘 -
353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10:52:08원하는 상황은 딱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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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10:57:02그러니까 저는 관전 참치가 되겠어요 :( ((팝콘통 끌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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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카셀 - 혜린 (LtJDWFthiE) 2020. 8. 16. 오후 11:02:01" 그야 버리기 귀찮으니까. "
간단한걸 왜 모르냐는 듯한 말투로 대답하고서 시체를 다시 질질 끈다. 지금 버리러 가는것도 굉장히 귀찮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방치했다간 무슨 냄새가 날지 모르니 그녀가 버리러 가는 김에 같이 가려고 하는 것이다.
" 뭐... 끌고 다니라고 해봤자 시체를 거기에 담아두는 귀찮은 짓을 그 녀석이 할것 같진 않지만. "
아무래도 상황을 종합해 볼땨, 이 인간은 재하가 살해한 모양이다. 아직 누가 나와있는진 잘 모르지만, 적어도 겨울이나 태준은 아니겠지.
" 뭐... 거기에 몸 담구면 에이즈 빼고 다 걸리지 않을까? "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는 듯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말하다가, 끌고 가는것에 지쳤는지 잠깐 시체를 내려놓고 손을 풀었다.
" 방치한 이유? 아까도 말했지만. 버리기 귀찮으니까. "
안타깝게도 이곳엔 시체 처리부가 없다. 어딘가에 던져두면 썩어서 자연으로 돌아가기야 하겠지만서도, 그건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냄새도 심하게 나니까 좋은 방법은 아니다.
" 너도 고생이다. 처리부 역할이나 해주고 있다니. "
거기에 웬 눈알이 든 통을 들고있질 않나. 아무래도 재하는 자신의 다른 인격들에게 장난치는걸 좋아하는 모양이다. 그게 장난으로 퉁칠 수 있는거라면 말이야. -
356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11:03:53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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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11:05:48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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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카셀 - 다휘 (LtJDWFthiE) 2020. 8. 16. 오후 11:07:10" 그렇다니까? 뜻도 나쁘지 않고. 빈말으로라도 하면 기분은 좋아져. "
우린 운명론자가 아니니까 빈말이긴 하지만서도. 원래의 뜻과 어감의 좋음을 생각하면 나쁜 말을 하는건 아니다. 다휘도 그걸 알았는지 아까 얼굴에 나쁘지 않은 미소를 걸쳤었잖아?
" 그치? 그럼 내가 번듯해질 이유는 없잖아. "
번듯해지면 많은걸 잃는다... 그 중에서도 다휘를 잃는건 생각보다 꽤 컸다. 다휘에게 티를 내지는 않았으니 알고 있을진 모르겠다만.
다휘는 그에게 꼭 다치지 말라고 했다. 그 말만 들어도 다휘가 그를 얼마나 생각해주는지 알 수 있었으나, 그에게는 안타까움을 더할 뿐이었다. 빈말로나마 다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다치지 않을 상황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그에겐 굉장히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만 해도, 좋은 상황은 아니었으니까.
" 다치지야 않을거긴 한데, 그러다 또 다치면 어떡할거야? "
질문을 던지면서 그도 약품더미를 뒤져본다. 깊숙한 곳에서 달달한 맛의 비타민을 몇 개 꺼내곤 그 중에서 또 몇 개를 다휘에게 건네준다. -
359 카셀주 (LtJDWFthiE) 2020. 8. 16. 오후 11:07:21답레들고 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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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11:08:40급하게 다른 일 하고 오느라 늦게 봤네:3! 재갱신 다들 안녕안녕!
그럼 인격 다이스를 한 번 돌려볼까나!!! .dice 1 6. = 3 -
361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11:09:06그럼 약을 판매하고 나타난 리스쟝으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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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정다휘 - 카셀 (eoCtvHIFkY) 2020. 8. 16. 오후 11:15:11"그렇네."
대답하는 말에서 나른함은 없었다. 오히려 지금은 정신을 똑바로 차린 듯 눈이 말똥말똥하다. 나는 가득 채워진 구급상자를 들고 카셀 옆으로 앉았다. 운명이라... 운명 좋지. 비록 존재하지 않는것에 낭비할 시간은 없었지만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사랑하는 누군가와 운명으로 엮여있다고 하면 좋아할테니까.
"그리고 넌 번듯하지 않아도 충분히 멋져."
먹여살리는거야 내가 먹여살리면 되고. 난 그런말을 하며 은근슬쩍 당신의 팔에 기대려한다. 간밤에 너무 많은 일을 벌였더니 슬 피곤함이 몰려온다. 곤란하네. 여기서 잠들면 다음날 경찰서에서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아, 카셀이 있으니 괜찮을까? 노곤노곤한 정신을 풀며 스르륵 잠에 빠지려는 순간, 질문이 들어왔다. 아, 이런 질문은 정말이지...
"그러면 내가 슬퍼하겠지."
언뜻 봐서는 나긋나긋하게 대답한 것 같지만 그 안에 가라앉은 건 슬픔보다는 분노였다. 그래, 나라면 일단 너를 그리만든 원흉을 찾아 죽여버리지 않을까? 뭐, 지금은 네가 알아서 한 것 같았지만... 생각을 거듭하는 순간, 비타민이 건내진다. 나는 그걸 받아들고 입으로 넣는다. 달콤한 맛이 잠을 쫓아내준다.
"너는, 내가 만약에 다치면 어떡할건데?"
이걸 물을 생각은 없었는데. 나는 멋대로 놀려진 입에 얼굴을 찡그렸지만 이미 늦었다. 아마 어리광부린다고 생각하려나? -
363 천월희 - 윤주희 (co6QN6ZaYQ) 2020. 8. 16. 오후 11:24:38시야에 사탕이 보이자 망설임 없이 집어다가 까서 입에 넣는다. 방금까지 콜라를 마셔서 사탕의 맛은 덜하게 느껴졌지만 먹어두면 적어도 자는 동안 버틸 체력은 될거다. 볼 안쪽으로 사탕을 굴리며 제멋대로 움직이는 샌들을 보거나 한다. 저 편리한 염력이 그녀에게도 닿을까 싶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다행이었다.
"힐링이 필요한거면 나말고 다른 사람도 있지 않나. 한번쯤 본 것도 같은데."
의미 모를 말에 툭 대꾸를 하고 몸을 슬쩍 비튼다. 짧은 핫팬츠 덕에 날것 그대로 드러난 다리며 밀려올라간 셔츠 자락 사이로 속살이 가감없이 보인다. 희다 못해 창백한 피부는 어둠 속에서도 희미하게 번들거린다. 마치 새하얀 뱀의 비늘처럼. 고개는 그대로 둔 채 시선만 주희를 향해 돌렸다가 저기 벽 어디쯤으로 돌려놓고 주희의 물음에 답한다.
"아니."
가타부타하는 설명도 없이 달랑 내뱉은 말은 그 어조가 처음의 무미건조함으로 돌아가있다. 당분 섭취 덕인지 그냥 차분해진건지. 어느새 작아진 사탕을 깨물어 삼켜버리고 고개를 슬금 들어 주희 쪽으로 본다.
"언제까지 거기 올라가 있게? 내가 잠들 때까지 있다가 보고 갈 셈이야?" -
364 세윤주 (5onU34Ktt.) 2020. 8. 16. 오후 11:28:42월히 매력적이야 ...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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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리스 - 붙잡혔읍니다... (LqsX66k2uo) 2020. 8. 16. 오후 11:30:17“휘이......”
리스는 휘파람을 가볍게 불었다. 방금 판매한 대금은 꽤 짭짤하게 들어왔다. 그만큼 판매는 늘 은밀했다. 폐인이 된다고는 하나, 그것은 그가 알 바 아니었다. 단지 그들은 고객이고 자신은 허브를 판매하는 브로커에 불과했다.
“이걸 어쩐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조금 많이 난감했다. 자신을 잡고 놓지 않는 중독자들이 굉장히 골칫거리였다. 흉기라도 있으면 상관이 없으나 애석하게도 그가 갖고 있는 건 주사기 뿐이었다. 그렇다고 자해를 하자니, 막내가 걱정되는 것도 있었다.
“하하하하.... 다음에 준다니까 그러네....”
벗어나려고 해도, 제 옷을 붙잡고 놓지 않는 중독자들의 모습에 그의 표정이 갈수록 굳어지고 있었다. -
366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11:31:20((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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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크리스주 (swxHdOxwfM) 2020. 8. 16. 오후 11:38:51(팝콘을 너무 많이 먹어서 고도비만이 된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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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정다휘 - 리스 (eoCtvHIFkY) 2020. 8. 16. 오후 11:39:02당신을 붙잡고있던 중독자들의 손이 서늘하게 잘린다. 정확히는 작디 작은, 얼음으로 만든 가시들이 중독자의 손을 자른것이다. 끄아악! 소리가 울리고 중독자는 자신의 손을 붙잡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용케 쇼크사로 죽지 않았네. 나는 그 생각을 하며 다시 스킬을 썼다. 얼음으로 만든 단두대가 그의 머리를 잘랐다. 중독자는 확실히 죽어버렸다.
"여기서 뭐해?"
나는 그렇게 말하며 당신을 바라본다. 붉은 눈은 예상대로 침착하다.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나에게 있어서 일말의 죄책감도 불러일으킬 수 없었다. 나는 나자빠진 시체를 보았다. 그러고보니 일반인을 죽였네. 이를 어쩐다. 시체를 소멸시킬 스킬이 있으면 좋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얼려버리는 것 뿐이다. 그래도 생각해보니 부패를 막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시신을 바로 얼려버린다. 이러면 임시방편 정도는 할 수 있겠지. 붉은 눈이 도록 굴러가서 당신을 바라본다.
"어쩌다가 이런 놈하고 엮인지 모르겠네. 일반인을 죽여버렸잖아. 나 혼자서는 처리하기가 번거로울 것 같은데 좀 도와줘."
이거 처리해야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잘린 손목과 머리를 들어올리고 몸통은 질질 끌려했다. 어디보자... 이 주변에 분쇄기를 쓸 수 있는곳이 하나 있었지. 버려진 공장인데 기계들은 아직 제대로 작동하니 거기서 시체를 처리하면 될거다. 나는 당신에게 눈을 흘긴다. 스킬러라면 몰라도 일반인을 죽이다니... 일이 꽤 귀찮게 되었다.
"조심성없이 그러고 있으면 어떡해? 귀찮게 했으면 죽여버렸어야지." -
369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11:40:14클쓰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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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11:43:11크리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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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다휘주 (eoCtvHIFkY) 2020. 8. 16. 오후 11:43:40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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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윤주희 - 천월희 (Ds6eckvJjQ) 2020. 8. 16. 오후 11:45:12"하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게 너잖아?"
물론 그녀에게 최고의 힐링은 따로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른 이들도 귀엽기도 하고 큰 문제가 될건 없었다.
마침 기분이 나빴을때 월희가 나타났으니 그럼 월희에게 붙어야하지 않겠나 싶은 논리인듯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때도 월희에게 들러 붙었을테니 이것 역시 차이는 없었다.
"살 보이잖아 살! 누가 보면 어쩌려고!"
여자애가 조심해야지! 그녀는 갑자기 잔소리같은 소리를 농담조로 말하고는 안절부절 못하며 드러난 속살을 어떻게 가리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월희가 알아서 가리면 되는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불안해보인다.
어차피 이 휴게실, 아니 사내에 누가 있을거 같지도 않다만.
"음~ 아마 그렇지 않을까? 혹시 모르잖아!"
도둑이 든다거나. 그녀는 그런 상황을 이야기하며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손사레쳤다.
그 흉흉한 세상을 만들고 있는 주역이 이들이란건 넘어가도록하자.
"정 방해면 나가긴 할건데~"
괜시리 슬픈 표정을 지어보이며 동정심을 유발하기 시작했다. -
373 하연주 (mRrdbmrIlo) 2020. 8. 16. 오후 11:45:48((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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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겨울주가 답레를 가져왔다:D (LqsX66k2uo) 2020. 8. 16. 오후 11:54:44>>355 [카셀]
“아, 샤워까지 하려는 건 아니야. 그냥 손만 씻을 생각이었으니까. 밖에서 샤워하는 취미는 없어. 내가 그XX도 아니고.”
혜린이 침착하게 말했다.
“나온 건 나니까. 뭐, 그XX가 계속 나와 있었으면, 뭘 할지도 모르고. 애초에 시체 그냥 방치했을 거라고 생각해. 오히려 내가 나온 게 훨 낫지.”
다시 생각해보니까 또 화가 나는 건지, 애꿎은 바닥만 발로 퍽, 차던 혜린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귀찮은 것에 휘말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 말이야. 얼른 쓰레기장에 던져버리고 싶다!! 진짜 왜 이렇게 빡치는 일만 생기는 걸까!?”
>>368 [다휘]
“저기 말이야.......”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한 리스가 다휘를 응시했다. 얼어버린 건 그도 알 수 있는 스킬러였다.
“그거 일반인이라고 해야 할까, 내 고객이야. 일단 구해준 건 고맙지만, 고객을 죽일 필요까지 있었어?”
리스가 가만히 말하면서 손을 털었다. 확실히 귀찮은 건 사실이었다. 가만히 다휘를 응시하던 그는 체념한 것처럼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여차하면 더 독한 약으로 해결할 생각이었으니까. 가차 없구나. 너.”
리스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
375 늘 다쳐오곤했던 당신에게 (eoCtvHIFkY) 2020. 8. 16. 오후 11:55:20밥 한 그릇을 주니 내가 배부르고 옷 한 벌을 주니 내가 따뜻하고 시 한 편을 읽어주니 내가 눈물이 납니다. 그대에게 주고 내가 얻었습니다.
박두규 / 탁발
카셀하고 사귄건 별 거 아니었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다. new라는게 원래 그랬으니까. 정신나간 기계를 만들고, 그 기계에 할당한 연료를 잡아오는게 우리의 일이었다. 그렇게 하나둘씩 잡아오다보니 내 손은 온통 붉었다. 나의 눈처럼 붉은 손을 들어올려 실실 웃다보니 어느새 주위에 나와 같은 붉은 자들만 모였다. 나는 그들 틈에서 마음대로 행동했다. 죽이고 싶은 사람만을 죽이고, 때로는 어려서, 몰라서 그랬다면서 변명을 하고... 그러다보니 가슴 한군데가 뻥 뚫린 것 같았다. 이상하게 가족과 학교를 버린 그때보다 지금이 더 자유로운데 내가 내가아닌 기분을 느끼는 빈도는 잦아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모친이 말했던것처럼 신이 나를 죽이기를 바라고 있었다.
카셀은 그런 나에게 있어 사막에서 발견한 오아시스 같았다. 처음에는 자꾸 신경쓰였던 것으로 시작했다. 사랑을 모르는 어린 나는 내 시야에 자꾸 들어오는 하얀 남자가 싫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내게 있어서 거슬리는 것이 생기면 안된다는 나의 신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죽여버리고 배신자로 간주되어 new의 손에 목숨을 끊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자꾸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이 다칠땐 나도 마음이 철렁하고, 좋은 것을 약탈할 땐 당신이 생각났다. 분명 주는것은 나인데, 받는것도 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고싶었다. 나는 그것을 계기로 카셀을 좋아한다고 인정하였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우리가 사귄지 40일이 되었다. 그렇게 오래되었나, 하고 시계를 보니 벌써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될 시기에 놓여있었다. 나는 비를 싫어했다. 특유의 물비린내도 그렇고, 추적추적 내리는 음침함도 별로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당신과 있으면 그 흐린 날씨가, 그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당신과 맞잡은 손의 온기가 좋아졌다. 이대로라면 모친이 말한 신의 심판도 두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당신과 함께있는 나날이 좋았다. 주제넘지만 이런날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고 있었다. 우리는 번듯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난채로 걷고 있었지만 그것도 좋다고, 차라리 이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심심해서 적은 독백! 빌런다휘는 카셀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뭐 이정도야! -
376 겨울주 (LqsX66k2uo) 2020. 8. 16. 오후 11:57:04오오 다휘 독백....(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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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정다휘 - 리스 (fBYDXVH9rM) 2020. 8. 17. 오전 12:00:24고객? 아, 이 사람, 리스구나. 나는 상황을 파악하고 당신을 바라봤다. 이거 원, 호구같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그 인내심에 칭찬을 해야할지... 아무리 고객이라지만 선을 넘는 사람은 단호하게 처리할줄도 알아야지 자기 물건 사준다고 덥썩덥썩 물어대면... 그게 과연 고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진상은 본보기를 보였어야지. 약 사준다고 다 넙죽넙죽 받아내면 어떡해?"
하아... 한숨을 쉬자 희뿌연 연기가 입에서 나와 흩어진다. 그러고보니 이 일대는 내가 스킬을 사용한 바람에 기온이 하락했다. 뭐, 상관없나? 여기 날씨가 어떻게되든 그게 무슨 상관이람? 나는 당신의 갈색눈을 바라보다가 문득 두통이 일어 눈을 질끈 감는다. 복잡한 문제에 얽혀버렸다. 그것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문제.
"그럼 내가 너한테서 약을 살게. 그걸로 손해는 매꿔지겠지?"
산 약들은 스킬러들한테 쓰던가 다른 약쟁이한테 중고로 팔아넘기거나 하면 되겠지. 나는 그리 안일하게 생각하며 당신을 바라본다. 그냥 도와주지말고 내버려둘걸 그랬나? -
378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전 12:08:23빌런 다휘 독백이다!!! ((팝콘))
??아 맞다. 겨울주 센세 저 되게 궁금한 게 있는데!! 질문!! 빌런 겨울이는 빌런 하연이에게 의존적인가요? 먼저 손잡기도 하나요?? (손번쩍) -
379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전 12:14:04악 답레 날렸어!!!(뿌까)
>>378 먼저 손 잡기도 한다!!>:ㅁ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먼저 다가가는 편이다:3! -
380 천월희 - 윤주희 (imgxxsby5w) 2020. 8. 17. 오전 12:14:21"시끄러워. 이 정도 가지고 떽떽대긴."
옆에서, 아니 위에서 호들갑을 떨든 난리를 치든 드러난 살을 가리려고 하는 행동 같은 건 그녀에게서 보이지 않는다. 어디서 새가 우나 하는 반응으로 머리를 긁적이고 몸을 돌려 완전히 눕더니 한껏 팔을 뻗으며 기지개를 켜기까지 한다. 팔을 위로 뻗은 채 늘어지자 안 그래도 올라간 셔츠가 더 올라가 속옷이 빠끔 보일락 말락 한다. 군살 없이 매끈한 복부나 옆구리, 치골 부근까지 은근히 드러난 건 당연지사. 보란 듯 쭉 뻗은 다리를 꼬고 누워서 이제는 시야에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주희를 보고 있는다.
"뭐가 위험하니 어쩌니 하는데. 여기에 누가 들어왔을 때 위험한 건 여기 사람이 아니라 그 누구잖아. 나로서는 누가 오는게 좋은데. 한명 정도는 있으면 가지고 놀기 좋으니까."
지금도 주희가 있긴 하지만 주희와 그녀 사이 능력차를 생각하면 그런 건 시도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급도 안 되는데 달려드는 건 멍청한 짓이다. 하지만 그 아래라면 말이 달라진다. 하물며 불법 침입자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런 간 큰 놈이 어디있을까 싶긴한데.
"나가라고 하면 나갈거야? 그렇게 말 잘 들어주는 사람이었어?"
아무렇지 않게 스크래치 내는 말을 던져놓고 어느새 꺼낸 지휘봉을 늘어진 손 안에서 흔들거린다. 까딱. 까딱. -
381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전 12:16:54>>379 먼저 다가오는 편이군요 감사합니다 센세 궁금해서 급하게 물어봤습니다 ((넙죽)) 대답 감사합니다. 먼저 손 잡아오는 겨울이 귀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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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카셀 - 다휘 (UbI0BsCZQk) 2020. 8. 17. 오전 12:21:13" 음. 그거 오늘 들은 말들 중에서 제일 좋은 말인데. "
오늘 별로 좋은 말을 듣진 않았다. 젠장, 망할, 개같은놈 등등. 각종 욕지거리를 듣느라 귀가 지쳐있었지. 그런 와중에 다휘의 멋지다는 말은 지쳐있는 귀를 살아나게 하기에 충분했다.
" 넌 지금 슬퍼하는 것 보다는 화내는 것 같지만. "
장난기 있는 목소리로 말하고는, 자신의 팔에 기대는 다휘를 받아들여 마음껏 팔을 내주었다. 오늘은 별로 기분이 좋지 않으니 너로 충전좀 하겠다면서. 다휘가 한 다음 질문엔 웬일로? 라는 뜻의 '흠?' 을 내뱉었지만, 얼굴을 찡그리는걸 보면 말하려는 의도는 없었던 것 같다. 뭐... 상관 없으려나.
" 일단 너부터 얌전히 침대로 데려가 눕혀야지. 의료실력은 형편없으니까 일단 약부터 사다줘야 하지 않을까? "
비어있는 팔을 들어 그녀의 턱을 잡아 나와 눈을 마주치도록 살며시 고개를 돌려준다. 표정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눈에는 분명히. '다치지 마' 라는 메세지가 담겨있었다.
" 그리고 네가 잠들면, 나가겠지. 찾아야 할 사람들이 생길테니까. "
무슨 의미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
383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전 12:22:27어머어머 카셀다휘 어머어머..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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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윤주희 - 천월희 (FNuTG30Ln.) 2020. 8. 17. 오전 12:23:56"정말~"
거리기는 커녕 더 무방비해지는 월희의 모습에 그녀는 이 처자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같은 표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그리고는 적어도 잠들기 전에는 가려달라고 말하며 천장에 붙을 정도로 떠있던 그녀가 살포시 내려왔다. 아, 땅으로 내려온건 아니고 고도를 조금 낮췄단 뜻.
그래도 여전히 거리는 두고 있었고. 왜 내려왔나 싶을즘 그녀는 보관함에서 담요를 찾기 시작했다.
"그건 그렇긴 하네~. 그래도 자려고 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싫지않아?"
나는 그러면 엄청 귀찮을거 같은데. 그녀는 작게 웃으면서 답하고는 담요를 꺼내 적당히 옆에 두었다. 덮어주려 하면 싫어할테니.
필요하면 쓰고 필요 없다면 그냥 두라고 말하는듯 하다.
아무튼 이곳에 침입할 사람이야 없겠지. 그녀도 그것은 알고 있었다.
"오늘은 나갈걸? 나라고 싫다는데 계속 달라붙진 않는다고?"
특히 쉬러온거라면. 그녀도 다소의 분위기는 읽을 수 있었다. -
385 카셀 - 혜린 (UbI0BsCZQk) 2020. 8. 17. 오전 12:26:13" 그럴 생각이라면 그냥 편의점애서 생수 하나만 사도 충분하지 않아? "
그가 알기론 가는 길에 화장실은 몰라도 편의저무정도라면 몇 군데 있었다. 다만 그녀가 그걸로 만족할지는 미지수지만. 피는 끈적거리니까 비누칠로 씻는게 제일 좋으려나?
" 아, 그러고 보니 제일 중요한걸 안물어봤지 뭐야. "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이제서야 생각난 질문을 입에 올렸다.
" 지금 너. 누구야? 네가 재하를 욕하고 있다는건 알겠는데. 누군지는 감이 잘 안잡혀서. "
재하, 겨울, 태준을 제외하면... 누가 남더라? 인격이 6명이나 되다보니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애초에 다 만나보지도 못했다. 몇 명은 그냥 입으로만 전해들었을 뿐. 어떤 인격인지 알고있지는 않았다. 재하도 그 중의 하나지만, 그의 행적은 워낙 자주 전해들어서... 기억에 잘 남았더랬다.
" 뭐 가끔 그런 날 있잖아? 뭘 하든 화나는 날. 오늘이 그런 날인가보지 뭐. " -
386 카셀주 (UbI0BsCZQk) 2020. 8. 17. 오전 12:34:10응응? 왜?? (모른척(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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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정다휘 - 카셀 (fBYDXVH9rM) 2020. 8. 17. 오전 12:34:14"그래? 그러면 다행이고."
심드렁하게 말했으나 입가엔 미소가 걸쳐있었다. 영락없이 만족한거다. 나는 약품이 든 상자를 팡팡 두드리고 빈 약국을 바라본다. 규모가 참 크다. 이런데서 대체 어떻게 이렇게 큰 약국을 경영한거야?
"그거나 그거나."
슬퍼하는거랑 화내는거랑 다른게 맞긴 하지만 인정하기는 싫었다. 그냥 남친 다쳐오는게 싫은 가련한 여자친구 하자. 물론 나는 가련과는 거리가 멀긴 하지만. 한참을 그렇게 있으니 아까 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들려온다. 침대에 데려가 눕히고 약을 사오고... 어김없는 간호다. 설마 또 빨간약 만능설을 주장하면서 빨간약을 몸에 덕지덕지 바르는 건 아니겠지? 알수없는 불안감이 생긴다.
"흠... 제법이네? 간호도하고, 보복도하고... 내가 신경쓸게 전혀 없겠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짓궃은 미소를 띈다. 역시 카셀은 든든하다니깐.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디서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아, 짜증나. 경찰왔나보다.
"자리 옮길래? 경찰 온거같은데." -
388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전 12:34:31갸아악 자야겠다 눈이 뻑뻑해져오네... 내일 답레 줄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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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전 12:36:15겨울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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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전 12:36:58겨울주 굿밤되시기!
카셀이 너무 멋져서요??? ((흐뭇)) -
391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전 12:53:29겨울주 잘 자요.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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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전 12:55:10니키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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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전 12:56:14안녕하세요 다휘주! 좋은 새벽이에요.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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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천월희 - 윤주희 (imgxxsby5w) 2020. 8. 17. 오전 12:56:21그녀가 올려다보고 있는 사이 주희가 스윽 움직이더니 위에서 내려온다. 아예 내려오려나 싶더니 저쪽으로 가서 뭔가 뒤적인다. 저기 뭐가 있던가. 곁시야로 보고 있으니 담요를 들고와 근처에 둔다. 아. 그러고보니 저런게 있긴 있었다. 주희가 갖다준 담요를 집으려다가 누가 썼는지 모를 물건이란 생각이 들자 그대로 손이 거둬진다. 차라리 머리칼을 덮고 말지.
"방해 받을 만큼 길게 자는게 아니라서. 졸리면 자고. 깨면 깨는대로 움직일 뿐이야."
다른 사람들처럼 열심히 사람을 모아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흥미 위주의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지도 않는다. 낮밤 오늘내일 할거 없이 떠돌듯 생활한다. 어쩌다 한번 조무래기 스킬러들을 끌어다 넣어주고. 세윤에게서 연락이 오면 만나러 가고. 정말 가끔은 영감네 가서 자금을 뜯어내고. 중간중간 비는 시간은 자거나 언제나처럼 떠돈다. 한곳에 머무를 줄 모르듯이 가볍게 떠돌고 떠돈다. 언젠가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가볍게.
"그럼 이만 나가줬음 하는데. 잘 건 아니지만 조용한게 좋으니까."
잘 맞춰주던 주희에게 쌀쌀맞지 않나 싶지만 오히려 이만큼 상대해준게 그녀로서는 잘 대해준거나 다름없다. 그녀도 어쩔 수 없는 New의 인간이니까. 그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보란듯이 하품을 하고 스윽 고개가 기울어진다. 자기 위해 몸에 힘을 푼 것처럼. -
395 카셀 - 다휘 (UbI0BsCZQk) 2020. 8. 17. 오전 1:02:19" 이번엔 특별히 태클 안걸고 넘어가주지. "
슬픔과 분노를 '그거나 그거나' 로 넘기기엔 어퍠가 좀 크지만, 이번엔 봐주기로 했다. 다휘도 그걸 원하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 굳이 짚고 넘어갔다간 다휘로 인해 아까의 상처가 벌어질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 내가 언젠 신경쓰이게 한 적 있어? "
이미 팔을 다친 것 부터가 신경쓰이게 한것 같지만, 그는 별로 그런걸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만사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이,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에도 잠깐 그쪽에 눈길을 줬을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 그 전에, "
거기서 말을 끊고는 주머니에 들어있던 작은 권총을 꺼내, 사이렌이 울리는 방향으로 겨눴다. 다른 한 손으로는 다휘의 턱을 잡아 올리고서, 눈을 맞추다가,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탕-
하는 마른 파열음이 들림과 동시에 주변의 불이 모두 꺼졌다. 꺼졌다고 해야 할까? 빛이 사라졌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그의 랜턴만 빼고.
" 난 너의 그런 표정을 못참거든. "
어둠 속에서 황혼의 빛을 받으며, 그는 다휘에게 키스했다. -
396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전 1:03:57으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아아ㅏ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 빌런카셀 넘모조아... 진짜조아... 근데 카셀주 나 너무 잠와서 내일 답레줘도 괜찮을까? 큐ㅠㅠㅠㅠㅠㅠ 나 생활패턴도 되돌려야해서 슬 자려고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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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크리스주 (4UnbORA98U) 2020. 8. 17. 오전 1:05:10집 에어컨이 고장났다네요
뭐라 -
398 ◆rzRT1.BH0o (FNuTG30Ln.) 2020. 8. 17. 오전 1:08:04월희주 그럼 저걸로 막레할까유!
나간다! 밖에 쓸게 없을거 같아여.. -
399 세윤주 (YXCcuAflQo) 2020. 8. 17. 오전 1:09:48엄청나 엄청나! (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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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전 1:10:47ㅋㅋㅋㅋ 그럼 저걸루 막레하구 마무리하져~~ 수구하셧어여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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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카셀주 (UbI0BsCZQk) 2020. 8. 17. 오전 1:12:44>>396 알겠어! 내일봐 다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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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rzRT1.BH0o (FNuTG30Ln.) 2020. 8. 17. 오전 1:14:55월희에게 부비작댔어 만족해..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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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전 1:24:28(팝콘)
크리스주 어서와요.
에어컨은.. 세상에.. oO -
404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전 1:28:51(산화되는 캡틴 봄)(선풍기로 날려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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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전 1:29:21에어컨..어... 세상에..:( 않....((빌런 에유에서 엄청난 분위기가 나오는 카셀다휘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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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rzRT1.BH0o (FNuTG30Ln.) 2020. 8. 17. 오전 1:30:29저 렌탈 보고 싶어요. (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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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세윤주 (YXCcuAflQo) 2020. 8. 17. 오전 1:33:05월히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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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전 1:33:46아앗 캐프틴..... ;-; 빌런 일상 끝나기 전에 겨울이를 봐야....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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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전 1:35:15>>407 세윤주가 찾는 월히는 빌런 월히인가 본편 월히인가~ (산신령st)(월히들 :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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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세윤주 (YXCcuAflQo) 2020. 8. 17. 오전 1:36:59>>409 둘 다! 하지만 역시 이번주밖에 못보는 빌런 월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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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전 1:45:03늦었지만.. 다휘주 안녕히 주무세요. 잘 자요.
음... 곧 2시... -
412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전 1:48:12>>410 그렇다면 가져가시게나~ (빌런 월히 던져줌)(본편 월히는 호수로 끌려감)(???)
와 아직 2시 밖에 안됬어! 더 놀자! -
413 ◆rzRT1.BH0o (FNuTG30Ln.) 2020. 8. 17. 오전 1:54:39히이 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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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전 1:58:24>>412 !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까요.. 일상?... 근데 시간이.. 음.. oO -
415 세윤주 (YXCcuAflQo) 2020. 8. 17. 오전 1:59:15>>412 (본편 세윤이 같이 드러감) 빌런 월희가 본편 세윤이를 만나면 어떤 반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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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전 2:06:47일다안.. 혹시 모르니 일상을 찾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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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전 2:13:46>>415 처음엔 모르고 달라붙었다가 아니라는거 알자마자 떨어지겠죠 :3 세윤이는 세윤이인데 내 세윤이는 아니네. 라고 한마디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릴걸요~~ 아니면....음..(먼산)
핫 그렇다면 빌런 월히를 만난 본편 세윤이 반응은 어떨까요?! -
418 세윤주 (YXCcuAflQo) 2020. 8. 17. 오전 2:20:12>>417 조금 스타일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니까 금방 구분하겠네요! 아마 본편 세윤이가 빌런 월희를 만나면 처음엔 좀 흥미로워하지만 자기가 아는 월희 성격은 아니라서 좀 경계할꺼에요. 본편 세윤이가 빌런 월희랑 이루어질 확률은 0 에 가깝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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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꿈 (YXCcuAflQo) 2020. 8. 17. 오전 2:40:34작업을 다 마치고 밤늦게 잠자리로 향한다. 나와 함께 깨어있던 월희와 자기 전에 잠깐 얘기를 하다가 그대로 껴안고 잠들었는데, 이렇게 금방 의식이 또렷해지는 것은 꿈이란 소리겠지. 또 지긋지긋한 악몽인건가 싶었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다. 애초에 주변의 배경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과 비슷하니까. 하지만 가구 배치라던지, 그런 것이 미묘하게 달랐다. 이젠 별에별 이상한 꿈은 다 꾸는구나. 작게 한숨을 내쉬고서 주변을 둘러보니 소파에 누군가 앉아있는 것이 보인다.
" 안녕? "
정말로 익숙한 목소리. 그것은 나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은 나와 너무나도 똑같이 생겼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스타일은 완전히 다른 그런 사람이었다. 아니 뭐 이런 꿈이 다 있어. 이것도 악몽이라면 악몽이라고 해야할까. 지끈거려오는 머리를 살짝 짚으면서 상대방을 바라본다. 상대방은 재밌는지 싱글벙글하면서 소파에서 이리저리 다리를 꼬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
" 생각보다 얌전한 모습이네. 재미없어라. "
" 꿈이 상당히 리얼하네. "
"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 여긴 꿈이지만 꿈이 아니기도 하거든. "
저게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인지. 마치 앉으라는듯 그의 앞에 의자가 놓여있다. 방금까진 없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의자가 생기니 어리둥절했지만 어쨌든 꿈속이니까 불가능한 것은 없다. 의자에 앉아서 그를 정면으로 바라보자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머리는 길어서 뒤가 꽁지로 묶일 정도였고 안경도 내가 평소에 쓰고 다니는 것과는 다른 디자인이었다.
" 혹시 평행세계라고 알아? "
" 뭐, 다른 우주에는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다.. 그런거 아니었나? "
" 그래 잘 아네. 내가 어느날 길을 가다가 말이지, 평행세계 나를 만나보고 싶지 않나요?! 라는 문구를 봤거든. 솔직히 조잡한 광고기는 했는데 밑져야 본전이니까 속는셈치고 가봤지. 내 머리에 뭘 씌우더니 이대로 잠들면 된다고하길래 역시 사기인가~ 하고 잠들었는데 짜잔, 너가 내 앞에 있네. 이게 진짜 평행세계인지 아니면 그 자식들이 내 머리에 무슨 짓을 해서 보여주는 환상이던간에 나름 만족스럽다고. 이것도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나. "
신나서 떠들어대는 그의 모습은 평소의 나의 모습이 아니다. 저렇게 쾌활하면서 남을 아래로 깔보는듯한 분위기가 들어가있다니. 정말 이번 꿈은 리얼하면서도 머리가 아파온다. 차라리 평소에 꾸던 악몽이 나을지도 모른다. 얼른 잠이 깨기를 바라지만 악몽도 그렇고 이 꿈도 그렇고 나 혼자서 깨기엔 무리가 있나보다. 월희가 깨워주기를 바래야하나.
" 그러니까 넌 또 다른 세계의 나다, 뭐 이런 얘기야? "
" That`s Correct! 뭐, 내가 얘기를 나누는 너가 진짜라는 보장도 없지만 말이야. "
어깨를 한번 으쓱해보이고선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부엌으로 가서 물을 마시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연다. 그리곤 자연스럽게 컵을 꺼내와 물을 따르면서 식탁 위에 있는 것들을 슥 훑어본다. 그러다가 흥미가 가는 것이라도 있는지 눈을 반짝이고서는 한 액자를 집어든다. 월희와 내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려놓은 것인데.
" 여긴 기본적으로 너의 꿈이라는 설정이라서 말이야. 너의 심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고 했거든. 그래서 이런 것도 여기 있는거고. 물론 어느정도 내 기억도 섞이니까 조금 다른 부분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근데 여기 있는 여자는 설마 천월희? "
" 너가 어떻게 그녀를 알고 있는거지? 그쪽 세계에도 똑같이 월희가 있어? "
" 뭐 그런 셈이지. 물론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은 전혀 이런 분위기는 아니니까. 좀 더 ... 악역의 분위기가 풀풀 난다고 해야할까나. 흐응, 그래도 상당히 흥미로워졌어. 너나 나나 똑같은 사람이랑 연애하고 있다니. 운명은 쉽게 변하는게 아닌가봐? "
마시던 물을 내려놓고서 액자도 같이 내려놓는다. 아까보다 더욱 기분이 좋아진듯한 그는 집안을 천천히 걷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묻는다. 무슨 일을 하는지 그쪽 세계는 어떠한지에 대해서. 어차피 꿈이니까 뭐든 상관 없겠다는 말에 내가 아는 것들을 천천히 설명해준 나는 그가 하는 말에 살짝 놀랐다. 내가 사는 세계와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 때문에. 하지만 그것은 그가 사는 세계의 이야기일뿐 나와는 관련이 없다.
" 그래서 사람은 죽여봤어? "
" 어쩔 수 없이. "
" 호오, 그래도 나약해빠지지는 않아서 다행이네. 좋아좋아. 이 정도면 비싼값 내고 체험하기를 잘 했네. 아쉽게도 만남의 시간은 여기까지야. 이것도 시간 제한이 있나보더라고? 아, 다음부터는 만날 일 없을꺼야. "
재미있었다는 말에 주기적으로 끌려올거라 예상했던 나에게는 좀 의외였다. 거기서 그냥 작별인사를 했으면 됐는데 나는 아무 생각도 없이 왜? 라고 물었다. 나의 말에 그는 재밌는듯 웃으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너무나도 장난스러운, 하지만 악의가 가득한 그런 표정으로.
" 또 만나고 싶어도 말이지, 이거 너무 비싸단 말이야. 다 죽이고 돈은 다시 가져가야지. 이번주엔 그림이 안팔려서 말이야. "
그렇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자 몸이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들고 눈이 번쩍 뜨여진다. 시간은 잠들고서 몇시간이 지나지 않은 때. 악몽은 아니라서 몸이 땀으로 흠뻑 젖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딘가 기분이 나쁜 꿈이다. 한숨을 길게 내쉬고 자세를 고쳐잡고서 다시 잠들 준비를 한다. 또 내일 할 일이 많단 말이다. -
420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전 2:52:34새벽 독백 오오...
빌런 월희랑 본편 월희의 만남인가요..?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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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전 2:57:21>>418 ㅋㅋ 이거 만약 대립 구조로 나와서 글케 만났으면 연플은 커녕 혐관이 되었을지도요!
호옹 독백 :3 (팝냠하면서 봄)(두번 봄) -
422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전 3:06:02엦 아 세윤주이신데 월희주라고..
이런 실수를.. 죄송해요.. oO -
423 세윤주 (cKI9SrNbTs) 2020. 8. 17. 오전 3:15:44혐관 .. 월히랑 혐관이라니이이 (슬퍼함) 앗 저는 괜찮슴다 >_< 본편세윤과 빌런세윤의 만남 ... 좀 더 쾌활하고 능글맞은건 역시 빌런쪽이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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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전 3:25:33도채 제 뇌내 필터 상태가... 정말... 면목이 없네요..
아무래도 자야겠어요... -
425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전 3:25:35저런데 빌런 월히한테는 차갑게 군다니 너무 갭모에잖슴까 센세 (?)
월히들은 만나면 쎄쎄쎄하고 잘 놀거같다... 내가 사는데는 이런데 거긴 어때? 아 정말? 꺄르륵 꺄르륵 하면서..ㅋㅋㅋㅋ.. -
426 세윤주 (cKI9SrNbTs) 2020. 8. 17. 오전 3:27:52>>425 차갑게 굴지는 ... 않나?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좀 다르고 귀찮게하면 그럴 가능성이 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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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전 3:41:51(옆눈) 빌런 월히야... 힘내..! (빌런 월히 :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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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rzRT1.BH0o (FNuTG30Ln.) 2020. 8. 17. 오전 10:56:03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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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크리스주 (4UnbORA98U) 2020. 8. 17. 오전 11:01:08대
체
공
휴
일
(우주로 날아감) -
430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전 11:54:31대체공휴일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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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2:01:45아 들어와졌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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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2:04:44((들어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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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2:06:29어서와 하연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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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2:07:49안녕하셔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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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2:18:11평일 점심 이후에 일어날 수 있다니.. 행복하네요. oи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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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2:19:38니키타주 어서와!! 아앗 그건 진짜 행복하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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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2:23:38니키타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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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2:34:17겨울주, 하연주 안녕하세요!
어떻게 두 분 다 점심은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00 -
439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2:38:37((점심은 당연히 먹어서 식곤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요)) 니키타주는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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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2:40:10지금 먹고 있다!!>:ㅁ
복숭아 맛있워!!!!XD
일단 먹으면서 답레 쓰고 있는데 한 손으로 타자치니까 힘들...다...(주르르륵) -
441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2:44:45헉 지금 복숭아철이죠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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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2:46:35저어는 아직이요. 막 일어나서.. 뭘 먹을지 고민중이에요.
복숭아.. 부럽.. oO... -
443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2: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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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정다휘 - 카셀 (fBYDXVH9rM) 2020. 8. 17. 오후 3:02:11"웬일이래? 네가."
태클도 안걸고 넘어가다니. 나는 구급상자를 통통 치며 중얼거렸다. 뭐, 어쨌든 슬픔이나 분노나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인건 확실하다. 그러니까 더 이상 얘기하지말자.
"다치고, 맨날 쌈박질이나 하고 이러는데 내가 신경 안쓰일리가."
나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말하며 스킬을 쓸 준비를 했다. 그 순간, 사방이 어둠으로 가득했다. 당신의 스킬에 나는 이번에는 무슨짓을 하려나 싶어서 한숨을 쉬었다. 다친 사람이 또 전투를 하게 두는 법은 없는데. 그렇게 생각한 순간, 입술 사이로 말캉한 혀가 들어왔다. 그런 표정이라니. 생각도 하기전에 본능이 몸을 움직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거기서 경찰의 방해도 받지않고 키스했다. 꽤 진하게.
"이제 만족해?"
입술을 떼고 물은 내 얼굴은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당신이 그걸 봤으려나 모르겠다. 나는 어느새 움켜잡은 당신의 어깨에서 손을 떼었다. 언제 잡은건지도 모를만큼 격렬한 애정행각이었다. 나는 푸스스 미소를 지었다.
"그런 표정이라니, 누가보면 내가 한바탕 눈물이라도 쏟은 줄 알겠어."
나는 그렇게 말하며 당신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
445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3:05:04((어머어머))
니키타 예쁘다!!! ((야광봉)) -
446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3:10:39오늘 점검인줄 몰랏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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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3:12:05서버 점검 끝난지 이제 한시간 지났어라~~ :) 캐쁘틴 어서오셔라~~
>>442 잠 깨시고 늦게라도 식사하셔야합니다요 :) -
448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3:16:33갑자기 참치가 안 들어가져서 이게 무슨 일이오 ㅠㅠ 이러고 있었어요.
트위터를 확인해야하는것.. -
449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3:18:32잠깐 냉장고를 살펴보고 왔더니 세상에.. Oo 드림샐피 맞지요? 파츠가 많아 찾기 힘들던데.. 고마워요!
복장이며.. 정말 예쁘네요.. 빌런 느낌 강하게 나는게..
정말 저번 픽크루에서 후드티 같은 거 입히지 말고 저런 걸 입혔어야 했는데..! -
450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3:20:35다휘주, 캡틴 어서와요! (깨물)
>>447 지금 준비하고 있답니다. o.< -
451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3:31:45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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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3:33:32깨물전도자는 니키타주였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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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3:35:53(깨물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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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3:36:28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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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3:39:35>>452 (빠아안)
>>451>>453 (폭발에 휘말려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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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3:40:03ㅔ?? 깨물지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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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4:08:21>>456 싫어요!
(깨물) -
458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4:14:28꺄악...!!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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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4:24:07주거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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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4:26:26(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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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rzRT1.BH0o (FNuTG30Ln.) 2020. 8. 17. 오후 4:26:55히이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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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4:40:03다들 어서오구 바람이 너무 뜨거워서 잠깐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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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4:43:42((범인읏 니키타주...))
((유령화)) 겨울주 다녀오셔라~~ -
464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5:19:58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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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5:48:14계란 장조림 하다가 허리 아작날 것 같아요 :( 다휘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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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5:56:24계란 장조림 맛있겠다...(츄릅) 하연주 안녕안녕~. 나는 지금 운동중인데...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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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5:58:18오늘 날씨 많이 덥더라구요 :( 진짜 찜기에 나오니 뜨거운 햇빛이 날 반긴다는 느낌...운동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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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6:02:38맞아. 진짜 이게 사람사는 환경인지 모르게따... 화이팅 고마워 흑흑 하연주도 화이팅이야! 계란장조림을 꼭 쟁취하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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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rzRT1.BH0o (FNuTG30Ln.) 2020. 8. 17. 오후 6:04:14배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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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6:11:46캡틴 안녕! 배고프면 밥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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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6:25:51제 계란 장조림은 열심히 쟁취중이여라~~!
그리고 캐프틴은 밥을 드셔라! -
472 리스 - 다휘 (Hzp14Kz/vc) 2020. 8. 17. 오후 6:27:09
“그렇다고 다 죽이는 건 아니지. 그냥 다른 독한 약 주입시키고 끝낼 생각이었어. 다른 실험할 것도 있었는데, 어쩔 수 없지. 죽어버린 시체에 뭘 할 수는 없잖아.”
리스가 숨을 깊게 내쉬었다. 시체에 실험해봤자, 좋은 것은 없었다.
“그건 안 돼.”
다휘의 제안에 그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거절이었다. 그가 똑바로 다휘를 응시했다.
“내가 파는 약들은 안면이 처음부터 있는 상대에겐 해당되지 않는 약들이야.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내가 상태를 듣기도 해. 그래야, 새로운 약을 배합하거나 조금 더 강한 약을 사용할 수 있지.”
애초에 약을 판매하는 브로커이니만큼, 좋은 의도는 절대 없었다. 리스가 가만히 응시하다가 시체 쪽으로 고개를 내렸다.
“일단, 처리하면 되겠지. 아까 저 쪽에 버려진 여행 가방이 있던데 거기에 넣으면 될 거야.”
거기까지 말하던 그는 다휘 쪽으로 몸을 돌렸다.
“절대로 화난 거 아니야. 혹시나 해서.” -
473 정다휘 - 리스 (fBYDXVH9rM) 2020. 8. 17. 오후 6:35:39"실험?"
아, 당신 그런 부류였구나. 나는 무얼 할지 짐작이 가능하단 듯 고개를 끄덕인다. 까다롭네. 어쨌든 이녀석은 이미 죽어버렸고, 생명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나는 얼어붙은 시체를 일으켜봤지만 목이 잘려나간 녀석은 힘없이 나에게 기댈 뿐이었다.
"그래? 특이하네. 아무튼 안된다면야... 내가 너에게 무슨수로 손해를 갚아주면 될까?"
아, 목숨을 내놔라 같은 제안은 말고. 나는 그렇게 대답하면서 버려진 여행가방이 있다는 말에 그걸 얼려서 내게 끌고온다. 얼음 한정으로 발휘되는 염동력이라지만 이럴 땐 좋다니까. 수증기화시켜 얼음을 완전히 날려버리고 시신을 가방 안에 차곡차곡 넣는다. 행동거지로 보아 이미 이 행동에 완전히 익숙해진 듯 싶다.
"화난 거 아니었어? 의외네. 그럼 무슨 감정을 느끼는데?"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당신에게 질문한다. 보통 브로커들은 고객의 정보에 예민하지 않나? -
474 크리스주 (4UnbORA98U) 2020. 8. 17. 오후 6:59:40갱신!
그러고보니 빌런에유 벌써 끝났네요 -
475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7:02:07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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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rzRT1.BH0o (FNuTG30Ln.) 2020. 8. 17. 오후 7:04:05이번주는 에유, 보통 일상 겸용주입니당
다음주엔 에유 완전 종료 -
477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7:05:07공지 확인했습니다요 :) 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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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7:14:39호엥 혼용이라니 넘 조아!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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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7:36:03저녁으로 칼국수가 먹고싶은데 넘모 덥다...지금 불을 켜면 말라죽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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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7:38:11그럴 땐 사먹는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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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7:41:37배부르다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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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7:42:16오늘도 시켜먹었다간 생활비가....가계부가....! (파들파들)
흑 더 늦기 전에 물부터 올려야지 ㅠ -
483 크리스주 (4UnbORA98U) 2020. 8. 17. 오후 7:42:54칼국수 맛있겠다!!
그래도 당분간은 냉면만 먹고 살아야겠어요. 너무 더워요;_; -
484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7:43:48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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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7:44:22캡틴이 밥을 먹었군. 만쉐이!
냉면하니 냉면 먹고싶어진다. 흑흑 -
486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7:52:27초밥 먹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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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7:59:47헉 초밥! 나도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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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8:02:47다 먹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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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8:03:01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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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세윤주 (3ZvAZyIqy.) 2020. 8. 17. 오후 8:07:07갱신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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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8:08:43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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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8:14:10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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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세윤주 (3ZvAZyIqy.) 2020. 8. 17. 오후 8:14:36다들 좋은 저녁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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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8:17:08아이고 졸리다.... ;-; ((기어오는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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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8:19:59(하연주 물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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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8:21:42몬가 자꾸 멍해지네.... 어우... 왜 이런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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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8:21:49벌써 저녁이라니 마지막 휴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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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8:23:17((다휘주에게 물어뜯김))((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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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8:25:06(질겅질겅)
그러게 말이야. 휴일이 다 지나가고 이써 ㅠㅠ -
500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8:27:35전 말린 참치(?)나 육포(?)가 아니여라???
다들 어서오셔라~~~ ((갸아아악)) -
501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8:29:40(어서오라는 파다닥)
아 오늘 휴일이었죠? 어쩐지 낮에 조용하드라니~~ :3 -
502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8:30:36핫하! 나는 내일도 휴일이지!!!(??)
답레 얼른 써와야겠다... 어우..... 자꾸 멍하다 멍해... 안녀엉....... :3 -
503 세윤주 (3ZvAZyIqy.) 2020. 8. 17. 오후 8:31:07끄아앙 (드러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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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8:33:06>>503 (깨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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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8:34:41나는 일을 안다니지! 핳하.
답레는 천천히 써와도 돼! 그러니까 차근차근 주시라~. -
506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8:39:28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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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선우주 (jO/7CbMoSg) 2020. 8. 17. 오후 9:12:23갱신! 요즘 잘 못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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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9:14:48호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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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9:17:46선우주 어서와!
(캡틴 깨물 -
510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9:25:36((저런))
((잇자국이 난무하는 보트를 봄))
((어서오시라는 인사)) -
511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9:29:14힝 깨무러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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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카셀 - 다휘 (E2EhHSq1lU) 2020. 8. 17. 오후 9:44:09" 쌈박질에 대해선 나도 할 말 있거든? "
물론 다휘가 나처럼 그렇게 다쳐가면서까지 싸우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튼 다휘도 하긴 하니까. 분명히 질 수밖에 없는 말싸움이란 것을 알아도 일단 내지르고 봤다.
" 네가 만족 했다면. "
잠시간의 시간이 지나고 상기된 얼굴을 한 다휘를 보았다. 이 일을 시작한 나조차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격렬한 시간이었다. 정말, 이럴 때마다 내가 표정을 내비치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이렇게 상기된 표정을 하고있는 다휘를 앞에 두고, 그 흔한 장난스러운 웃음 한번 보여주지 못한다니.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다.
" 아니, 아니지. 너는 눈물보다는, "
그렇게 말하며 다휘가 눈물이라도 흘린다는 양, 손가락을 가져다가 다휘의 눈을 닦아주는 시늉을 했다. 물론 다휘는 울고있지 않았으니, 손에 눈물이 묻는 일은 없었다.
" 아까처럼, 짓궂게 웃는 표정이 제일 어울려. "
품속으로 파고드는 다휘를 마주안아 잠시 그렇게 있다가, 사이렌 소리가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그대로 다휘를 안아올렸다. 총을 집어넣고 랜턴을 들어 어둠을 거두지 않은 채로 약국 밖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안아올렸기 때문에 내 시선보다 살짝 올라가있는 다휘의 눈을 마주치면서 보이지 않는데도 약국을 나가는 길을 찾아 걸어가며
" 난 웃는 표정을 제일 좋아하거든. "
이라며, 다시한번 다휘에게 짧게 키스하고서 경찰이 오는 반대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어디로 갈래? " -
513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10:00:49(딩굴댕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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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세윤주 (3ZvAZyIqy.) 2020. 8. 17. 오후 10:02:23어예 집에 간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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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정다휘 - 카셀 (fBYDXVH9rM) 2020. 8. 17. 오후 10:07:44"왜? 뭔데? 한번해봐."
나는 당신의 말에 눈을 흘기고는 답했다. 적어도 책잡히지 않을 자신은 있었다. 나는 싸운다기보단 일방적으로 상대를 찍어누르기를 택했고 그나마도 거의 다치지 않는 방향으로 싸운다. 그러니까 당신처럼 다칠 일은 없단말이지. 나는 팔장을 끼고서는 당신을 바라본다.
"짓궃게 웃는 얼굴이라."
네가 원한다면 보여줘야지. 나는 다시금 짓궃게 웃고는 당신에게 짧게나마 입맞춤을 한다. 정말이지 능글맞다니깐. 그러니까 이번엔 내가 먼저 할거야. 입술을 떼고보니 사이렌 소리가 가까워진다. 문득 몸이 번쩍 들리는 느낌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주변을 둘러보니 당신이 나를 들어올리고 있었다. 세상에. 남자한테 공주님 안기로 안기다니.
"웃는 표정이라... 그러면 나는 하루종일 웃기먄하면 되는건가?"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부드럽게 웃으며 다시금 당신의 품에 파고들었다. 어디로 가냐는 말에 잠시 생각에 잠겼지만 마땅한 곳이 떠오르질 않는다. 그러게. 어디로 갈까? 잠시 생각을 하다가 답한다.
"뭐... 어디든 좋아. 쉴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고. 주변에 아무도 없고 우리 둘만 있었으면 좋겠어." -
516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0:09:59((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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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10:18:16(일상 구해요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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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0:22:25(ㅎ 답레 계속 날림....ㅎ)
>>517 돌릴래?:3 -
519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0:23:31않....겨울주 답레 ... ;-;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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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세윤주 (3ZvAZyIqy.) 2020. 8. 17. 오후 10:24:31앗 일상 ... 늦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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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0:30:45월희주의 영압이 사라져버렸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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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0:32:10음..으음....((일상을 할까말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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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혜린 - 카셀 (Hzp14Kz/vc) 2020. 8. 17. 오후 10:32:52"농담이지..? 이걸 보일 순 없잖아."
혜린이 카셀을 돌아보며 피칠갑 된 자신의 두 손바닥을 보였다. 이제 말라붙는 건지 검붉은 색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XX를 욕하는 게 나 말고 또 누가 있겠어. 혜린이야. 송혜린."
툭 내뱉듯 말한 그녀는 고개를 비뚝 기울였다. 그러다, 주변을 둘러봤다.
"뭐, 밤공기는 좋네. 얼른 버리고 씻고 싶어.... XX."
혜린이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얼른 버리고 싶은 모양이었다. -
524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10:33:33앗아 겨울주하고는 겨울주가 멀티 되버리니까 좀 그렇고~~ 음... 세윤주 일상할래요? :3 안해도 괜찮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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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0:34:07((앗 겨울주 멀티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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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0:34:42엗 나 3명까지는 가능이라 괜찮은데....
으으음... 알았어:3 -
527 세윤주 (3ZvAZyIqy.) 2020. 8. 17. 오후 10:42:46세명까지 가능이라니 ... ((대단하다!)) 일상 조아요! 빌런? 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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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0:44:17으악 으아악 으아아악!! 안되겠다 겨울주 멀티시지만 제가 내일 바쁠 걸 알지만 그래서 더욱 저에게 겨울이를 보여주세요 ((겨울주 소환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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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0: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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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카셀 - 다휘 (E2EhHSq1lU) 2020. 8. 17. 오후 10:47:16" ........내가 한번만 봐준다. "
할 말이 없어서 그러는건 아니다. 절대로. 저어얼대로. 다휘가 다쳐온 적이 거의 없어서 내가 트집잡을게 없어서 이러는게 아니다.
다휘는 아까의 그 얼굴을 보여주며 나에게 한번 더 입을 맞추었다. 그래. 이래서 내가 다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항상 나를 새롭게 해주는걸.
" 그렇다면 나야 좋지만, 네 얼굴 근육이 못버틸걸? "
하루종일 웃기만 한다니. 얼굴에 경련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그렇지만, 난 무조건 다휘의 웃는 얼굴만을 좋아하는건 아니니까. 어떤 얼굴이든. 다휘의 얼굴이라면 난 좋다.
" 그런거라면, 좋은 곳을 알고있지. "
주변의 빛을 완전히 삼킨 상태로 마치 앞이 보이는 듯 계속해서 걸어나간다. 이 주위의 지리라면야 이미 한참 전부터 꿰뚫고 있으니, 무언가 변수가 있지 않은 이상 길을 잃을 수 없다. 변수라고 해봤자 사람 정도인데 이런 어두운 밤에 사람이 있을 리 없으니.
아무튼 그렇게 걷더니, 앞에 문이 있는 듯 발로 밀어 열고서 다시한번 랜턴으로 빛을 흡수했다. 당황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지만. 나는 무시하고서 무언가를 집어들고 엘리베이터로 추정되는 것에 올라탔다. 잠시 뒤, 그곳에서 내려 아까 집어든 것(금빛의 열쇠였다)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 문을 닫고 랜턴에 들어가있던 빛을 해방했다.
" 어때. 마음에 들어? "
우리가 도착해있는 곳은 고급진 인테리어를 하고있는, 넓은 방의 호텔이었다. 창문으로 비치는 야경이 썩 괜찮았다. -
531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0:48:29>>529 짤 귀엽다..((두근)) 네 겨울주 빌런 겨울이를 보고 싶어 이리 불렀나이다 ((넙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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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세윤주 (3ZvAZyIqy.) 2020. 8. 17. 오후 10:48:40>>529 ㅋㅋㅋㅋ 짤이 넘 기여운거 아니냐구요! 삼멀티는 들을때마다 놀랍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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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0:50:53헉 맞다. 꼭 빌런 에유가 아니여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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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카셀 - 혜린 (E2EhHSq1lU) 2020. 8. 17. 오후 10:51:48" 뭐, 설명만 잘 하면 점원도 이해 해주지 않을까. "
내가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난 설명을 아주 잘하는 편이었다. 내 랜턴은 아주 실력있는 교섭가였으니까.
" 아. 너였구나. 어쩐지 입이 좀 험하더라. "
사실 입이 험한걸로는 재하를 따라갈 사람이 없겠지만, 만나본 적 없는 나는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 것보다 슬슬 무거워서 힘든데. 그냥 아무데나 버리면 안되나. "
짜증난 목소리로 쯧, 하고 혀를 찼다. 아무데나 버리면... 혼나겠지.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거기에 경찰꺼지 출동할게 뻔하니, 그런 미래는 별로 지향하고 싶지 않았다.
" 아, 화장실이다. 근데 지금 들러봤자.... 더러워지는건 똑같겠지? " -
535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0: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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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0:53: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겨울주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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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10:54:16>>527 그것 참 고민인데요... 이럴땐 다갓이죠!
.dice 1 2. = 1
본편/빌런 -
538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0:55:49>>536 어떤 상황이라도 OK! 본편인지 에유인지만 알려줘!
그리고 카셀주 어서와! -
539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10:56:54본편이구만~ 아 맞다 병실일상이 있지! 이참에 선레 다이스도~
.dice 1 2. = 2
월히/세윤 -
540 정다휘 - 카셀 (fBYDXVH9rM) 2020. 8. 17. 오후 10:58:10"...뭐래. 할말없으니 쫄기는."
피식 웃으면서 답하는것이 명백한 비웃음이다. 나는 당신에게 기대어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본다. 범죄를 저질러서 경찰에게 쫓기는 연인이라, 이것도 전혀 나쁘지 않은 느낌이 든다. 뭐, 차이점이라고는 우리의 범죄는 은닉될거라는 점이 있지만.
"그런가? 안타깝네. 네가 원한다면 하루종일 웃어줄 것 같은데. 그래도 상관없어. 네 존재자체가 나를 웃게 만드는걸."
나른하게 눈을 감으며 중얼거린다. 아, 내가 이래서 당신을 좋아한다니까. 어느틈에 본심을 술술 나오게 하는 그 능글맞음. 나는 픽 웃고는 어두워진 사방을 둘러본다. 이렇게 어둠속에 우리 둘만 있는것도 나쁘지 않네.
"좋은 곳?"
이상한 곳이기만 해봐. 가만안둬.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에 진심은 단 1도 실려있지 않았다. 이윽고 빛이 해방되고, 나는 드러나는 전경에 어머나 하고 감탄사를 내질렀다. 호텔이라니.
"센스있기는."
나는 몸을 일으켜 당신의 볼에 입을 맞추고는 눈을 감고 베시시 웃는다. 행복한 감정이 몸을 타고 올라온다. 아아, 그래. 이런게 바로 행복이지. 약더미로 둘러싸인 약국이 아니라, 호텔 방안에서 즐기는 데이트 같은 거. 나는 어느틈에 눈을 떠 창밖의 야경을 바라보다가 당신의 귀에 속삭인다.
"내려줘. 내가 직접 구경해볼래."
나 이런곳에 오는 건 처음이거든. 속삭이는 목소리가 감미롭기 그지없었다. -
541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0:58:34본편도 좋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빌런 에유를!!!(?)((선택지를 주셔서 당혹))
상황..상황이라.... 알겠습니다. 그럼 적당히! 써오겠어라 :) -
542 세윤주 (3ZvAZyIqy.) 2020. 8. 17. 오후 10:58:53병실 일상! 1인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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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00:55다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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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rzRT1.BH0o (KQXamoDuyA) 2020. 8. 17. 오후 11:01:02출근 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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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11:05:47일상.. 일상.. oO
저도 구해보아요.. -
546 월희주 (imgxxsby5w) 2020. 8. 17. 오후 11:06:18>>542 그렇슴미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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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11:09:36다들 안뇽! 일상이 돌아가는가!(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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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리스 - 다휘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10:25"글쎄. 새로운 고객을 찾아달라고 할 수도 없고.... 내가 있을 땐 웬만하면 죽이지 말아 줘. 더 이상 고객을 잃는 건 사양이야."
약 배달은 못 맡기니까. 라고 덧붙인 리스가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시체를 담는 걸 가만히 바라봤다.
"화낸다고 죽었던 고객이 돌아오지 않잖아? 다른 방법을 찾아내야지. 누구 때문에 이런 일은 비교적 자주 겪었거든. 죽이지 말라고 하니까 진짜 살려만 뒀더라고."
모 느와르 영화에서 어떤 대사가 있었다. 살려는 드릴게였나. 리스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그것 보다는 지금이 훨 나아. 인공적으로 만든 *테노메를 본 것도 아니고 그냥 얼어 죽었잖아? **유키온나 같은 걸 본 걸로 치면 되니까."
*테노메: 얼굴이 아니라 손에 눈이 있는 일본 요괴.
**유키온나: 설녀.
리스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그리곤 자신의 짐 정리를 마저 했다.
"그럼 난 가볼게!"
//막레식으로 써왔다:3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다휘주!! -
549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11:03캡틴과 니키타주 어서와:3 음... 니키타주만 괜찮다면 돌릴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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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다휘주 (fBYDXVH9rM) 2020. 8. 17. 오후 11:11:17겨울주도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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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하연 - 이것은 선레라는 건데요(?)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1:11:46퉤- 하연은 고여있던 피를 new 본부의 바닥에 뱉은 뒤 운동화를 이용해 대충 밟아서 지우고 걸음을 옮겼다. 매일매일 할당량만 채우면 그 외에는 뭘 해도 상관없기 때문에 하연은 스킬러를 다치지 않게-팔 하나가 날아가도 일단 숨은 붙어 있으니까- 데려오느냐고 여기저기가 엉망진창이었다. 옷에 묻은 붉은색은 제 피랑 제압해 데려온 스킬러의 피도 같이 섞여 있었다. 방어도 포기하고 공격에만 치중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보니 상처 입는 건 부기수인 건 감안하고 있는데, 이건 좀 죽겠네. 피곤하다 정말.
대충 화장실에서 손에 묻어 있는 피만 깨끗하게 닦아낸 뒤 본부 밖으로 나온 하연의 걸음은 목적지가 분명했다. 쉬러 가자. 피곤해. 피곤해. 돌아가서 검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손질하고.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 채로 걸어가면서 하연은 근처에 있는 자판기에 돈을 넣어 음료수를 뽑는다.
사람을 잡는 건 망설임이 없으면서 참 이런덴 규칙을 지키려고 하는 게 모순이려나. 떨어져 내린 음료수를 꺼내서 입에 대기 직전 하연은 하품을 길게 해보인다.
"아, 집에 가서 푹 쉬고 싶다. 내일까지 꼼짝 안하고 쉬려면 할당량을 미리 채워놓을까." -
552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1:13:35오신분들 어서오셔라~~ 일상 수고 하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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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11:15:37>>549 늦게 보았... 네!
본편이랑.. AU중에 뭐가 좋으신가요? oo -
554 크리스주 (4UnbORA98U) 2020. 8. 17. 오후 11:16:11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은 기분 묘하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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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16:57>>553 니키타주가 편한대로!!!:D
AU는 겨울즈의 인격들의 편한 자기소개를 들을 수 있고 본편은 오리진이 아닌 겨울즈의 "겨울입니다" 를 들을 수 있다:3 -
556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1:17:22그거 자라는 몸의 그..그런 신호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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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11:22:44>>554 심심하거나.. 졸려서 그렇다던가?
>>555 고민이네요.. AU도 돌려보고 싶지만.. 본편에서 겨울이랑 돌린 적이 한 번도 없다 보니. 음.
본편으로....? -
558 혜린 - 카셀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24:33"아ㅡ 진짜 갈수록 생각나서 빡치네. 더 짜증나는 게 뭔 지 알아? 그XX한테 화를 내도 이빨 드러내면서 환하게 웃으면서 좋아해! 같은 몸에서 생활하는 것만 아니었으면 이빨 보일 때마다 패고 싶어."
그 밉상. 다시 생각난 혜린이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헝클어뜨리다가 비뚝, 멈췄다. 그도 그럴게.... 손에는 아직 피범벅이었던 것이다.
아. 짜증나네. 진짜.
"근처에 강 같은 거 있으면 거기에 던져버릴까?"
귀찮은 것에는 동감이다. 혜린이 문득, 화장실을 보곤 아. 하고 소리를 내었다.
"저기에 버리면 되겠네. 아직 피가 남아있고. 난 손 씻고 갈게. 남자 화장실에 시체 두 구 갖다 두면 될거야."
알아서 해결하겠지. 혜린은 시체에서 흐르던 피를 동그랗게 뭉치는가 싶더니 그걸 CCTV쪽으로 날렸다. 이른바, 화면을 가리는 용도다.
"난 이제 손 씻고 갈 거니까. 아무튼, 내 말동무가 되어줘서 고마웠어."
돌아는 가야했다. 계속 들고 다니기도 뭐했고. 혜린은 그렇게 말하면서 여자화장실 안으로 쏙 들어갔다.
//막레를 가져왔다:3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카셀주! -
559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25:22크리스주 어서와! 그거.. 자라는 신호 같아.. 얼른 자자!
>>557 음음 본편인가:3 원하는 인격 있워??:3 선레는 부탁해!!!!! -
560 카셀 - 다휘 (E2EhHSq1lU) 2020. 8. 17. 오후 11:29:13" 쫄았다니. 이번만 특별히 봐준거라고? "
우겨봤자 달라지는건 없을 터다. 다휘는 이미 안믿고 있었으니까. 그럼에도 괜히 센척을 하고싶어지는건, 상대가 다휘이기 때문일 것이다.
" 괜찮아. 네 웃는 모습만을 좋아하는건 아니거든. "
내가 좋아하는건, 모든것. 그래. 너의 모든 것이다. 그런데 너에게서 웃는 모습만 볼 수 있다니. 그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있을까. 너의 웃는 모습도, 우는 모습도. 나에게는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다만 네가 우는 모습을 보인다면, 난 널 그렇게 만든 인간을 가만히 두지 않겠지.
" 내가 또 한 센스 하거든. "
이런 방법을 써서 호텔같은 곳에 침입한건 첫 번째가 아니지만, 호텔은 혼자 올 곳이 아니다.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안락하고 넓은 침대가 있는 곳. 그런 곳은 연인과 오기에 제격이다. 그래서 난, 이곳을 아껴놓았지. 너와 함께 오기 위해.
" 처음이라니. 그건 또 의외인걸. "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서 부드럽게 그녀를 바닥에 내려놓고, 랜턴을 한쪽에 내려놓고서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 채로 다휘와 함께 야경을 감상했다. 나도 모르게 주머니에서 꺼낸 담배는, 잠시간의 고민 끝에 다시 주머니로 집어넣었다. 오늘은 한번 참도록 하자. 좋은 분위기에 초를 치고싶진 않았으니까.
" 너라면 이런곳에 자주 올 것 같았거든. "
너는 우아한 여자니까. 라며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
561 카셀주 (E2EhHSq1lU) 2020. 8. 17. 오후 11:30:46>>558 와! 막레! 겨울주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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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겨울 - 하연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34:05".... 피 냄새...."
킁, 겨울은 코를 킁킁 거렸다. 고개를 돌려서 그 방향으로 쪼르르 걷다가 다시금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화장실 앞에서 옅어졌다.
"어디있지."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그녀는 다시금 고개를 돌렸다. 킁킁, 코가 움직였다. 냄새가 이어진 건 밖이었다.
"아."
바깥. 그녀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더운 것도 더운 거지만 누군가가 피냄새를 이렇게 진하게 뿌리고 다니는지도 궁금했다. 호기심이 동한 그녀가 다시금 쪼르르 걸어갔다.
"여기서 만나네"
익숙한 뒷모습에 뒤에서 포옹을 하려고 팔을 벌렸다가 고개를 기울인 겨울이 나직이 말했다. 갈 곳 잃은 두 팔은 여전히 벌려진 상태였다.
"냄새를 따라왔었는데 만날 거라곤 생각 못했어."
당신은 개코인가요. -
563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11:35:49>>559 원하는 인격.. 은 없긴 한데.. 재하랑 크리스가 술친구였었지요..?
선레는 최대한 빠르게 써올게요... 는 그전에 혹 원하는 상황 있으신가요? -
564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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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크리스주 (4UnbORA98U) 2020. 8. 17. 오후 11: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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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38:45>>568 재하를 만나고 싶다면 담배 피우는 걸 발견하거나 팩소주를 마시는 걸 발견하는 것도 괜찮다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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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하세윤 (YXCcuAflQo) 2020. 8. 17. 오후 11:39:48오늘도 일이 어느정도 끝이 났다. 일하면서도 마음이 딴 곳에 가있으니까 능률도 떨어지고 그래서 하루하루 일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그렇다고 집중을 하기에는 월희가 너무 걱정되어서 중간중간 괜찮나 확인하러 가고 싶은 마음도 막 생기고 ... 그렇다고해서 일하는 중간에 막 이탈하는건 보기 좋은 행동은 아니니까 퇴근 시간까지 꾹 참는다. 오늘은 병실에서 자고갈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 이만 퇴근합시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메신저를 보내놓고서 먼저 컴퓨터를 끄고 일어난다. 평소라면 다른 사람들 다 퇴근하고도 따로 남아서 남은 일을 했겠지만 오늘은 아니다. 다른 직원들도 살짝 이상하다는듯이 날 바라보았지만 그래도 퇴근이 먼저인지 하나 둘 일어나서 사무실 바깥으로 나간다. 나도 책상 정리만 간단하게 끝내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로 나와 다른 층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시간은 없으니까. 그렇게 병실이 있는 층으로 향한 나는 복도를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 나 왔어!
천월희, 라고 적혀있는 문 앞에 서서 가볍게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엔 보라색의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월희가 침대에 있었다. 나는 웃으면서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옆에 앉으면서 태블릿에 크게 적어서 보여주었다. 그나마 요즘엔 좀 덜 아파 보여서 다행이지만 ... 다친 날에는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
568 니키타주 (uXcBKllyDA) 2020. 8. 17. 오후 11:42:48>>566 담배나 술... 확인했어요.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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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44:21다만 재하가 날뛸 수도 있다....!! 최대한 고삐를 잡고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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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정다휘 - 카셀 (fBYDXVH9rM) 2020. 8. 17. 오후 11:44:41특별히 봐줬긴 무슨... 나는 눈을 흘기다가 더 이상 이걸로 논쟁하는 건 필요없는 짓이라는 걸 깨닫고 입을 다문다. 그나저나 야경 참 멋지네. 단월이 이렇게 멋진곳임을 처음 깨달았다. 아, 좋아라. 넓은 방에, 옆에는 애인이 있고, 전경은 멋지니 그 누구라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 다행이네. 내가 표정이 좀 다양하거든."
그러니까 앞으로 더더욱 즐겁게 해줄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줄곧 신고있었던 무거운 신발을 벗고는 맨발로 바닥의 대리석을 밟는다. 시원한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것이 딱 좋다. 굽이 있는 신발을 신었던지라 방금 전보다는 키가 작아졌긴 하지만 어차피 나는 아담한 맛에 만나는 여자니까 그딴 건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고.
"잘했네. 더 칭찬해줄까? 아유, 잘했다. 우리 카셀."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당신의 흰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려 한다. 참 신기하다. 어떻게 연인끼리 머리색조차 같을수가 있지? 이 덕분에 얼핏보면 남매 아니냐며 오해를 받은 적도 있다지만 그래도 당신과 같은 것이라면 뭐든 좋기에 미소를 지어보인다. 오랜만에 떼묻지 않은 순수한 소녀의 미소가 덧그려진다.
"내가 그렇게 돈이 많지는 않아서."
보통은 습격한 스킬러들의 집을 빼앗아 생활을 한다. 본가에서도 지낸 적 있지만 단 며칠뿐이고 그 이외에는 전부 경찰에 헌납당했으니 어쩔 수 없다. 나는 침대에 벌러덩 눕고는 옆자리를 탁탁 친다. 뻔하다. 옆으로 와서 누우라는 손길.
"그리고 나 그렇게 우아하지 않아."
애초에 사람 죽이는 연쇄살인마가 뭐가 그리 우아할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특유의 붉은 눈으로 다시 도시의 야경을 바라본다. -
571 하연 - 겨울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1:47:18역시 스킬러들을 좀 낚아볼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어. 하품을 하느냐고 눈물이 맺힌 눈을 두어번 깜빡이며 하연은 음료수를 천천히 마시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의 익숙함에 고개를 돌렸다가 데굴 시선을 돌렸다.
"겨울아 잠깐만!"
여기서 갑자기 만날거라고 생각 못한 건 이쪽이라니까? 음료수를 쥔 손으로 그녀가 포옹을 위해 다가오는 걸 피해 고개를 휙 돌리고 다른손으로 혹시 제 얼굴에 피가 묻어 있지 않나 신경이 몹시 쓰이기 시작하는데. 윽, 옷에도 피가 묻었을텐데. 이 이상 어떻게 안될 것 같으니 어쩔 수 없네. 하연은 헛기침을 하고 그녀의 벌려져 있는 양팔을 바라봤다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었다.
"나도 만날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냄새? 나한테 무슨 냄새나?"
그녀가 벌리고 있는 양팔을 잡아서 제쪽으로 가까이 당겨서 포옹을 하려고 하며 하연은 웃음을 지었다. 잘 지냈어? 나 안보고 싶었어? 하고 묻는 목소리가 그녀의 다른 인격들-특히 재하-을 대할 때보다 현저하게 부드러운 건 당연할 것이다. -
572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1:47:54((빌런 겨울이는 피냄새를 잘 맡는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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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겨울주 (Hzp14Kz/vc) 2020. 8. 17. 오후 11:50:23빌런 겨울이에게 손 하면 손 줄 지도 모른다!(???
겨울: ......
겨울주: 손!
겨울: (무심결에 손바닥에 올림) -
574 하연주 (PgtgC66Na2) 2020. 8. 17. 오후 11:51:17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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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겨울 - 하연 (WsjMB1ymWI) 2020. 8. 18. 오전 12:07:10"에."
잠깐만 이라는 말에 멍하니 대답한 겨울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뭐하려는 걸까. 멍하니 두 손만 쥐엄쥐엄 하던 그녀는 끌어 당겨지는 느낌에 하연의 옷을 꼭 쥐려고 했다. 껴안았으니, 떨어지는 건 싫었다.
"피 냄새... 그리고 편해지는 냄새."
두 눈을 천천히 깜빡이면서 말하던 겨울이 다시금 꽉 끌어안으려 했다.
"보고 싶었어. 서로 바쁘니까 잘 못 봐서.... 역시, 내가 자주 나와있는 게 좋겠지."
다른 인격들도 있지만, 깨어나면 가장 위험한 건 한 명 있었다. 재하에 대한 걸 떨치려던 겨울이 두 눈을 깜빡였다.
"많이 바빠?"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이며 묻는 것이다. 아직 일하는 중으로 착각했다. -
57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전 12:08:48카셀주 나 지금 너무 졸려서 ㅠㅠ 답레주면 내일 이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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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천월희 - 하세윤 (1qrRxARsZA) 2020. 8. 18. 오전 12:20:03구속 통보 이후로 그녀는 아주 얌전하게 병실생활을 해왔다. 사실 구속보다 그 사실이 오리진 쪽에 들어가 잔소리감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탈출 의욕이 저절로 수그러든 것도 있긴 하다. 세윤에게 들어간다면 잔소리보다 걱정하는 모습을 먼저 보게 될테니 그게 싫은 것도 있다만. 그래도 가만히 있자니 심심한 건 어쩔 수 없어서 줄 없는 연습장에 하루 종일 뭔가를 끼적이는 것이 최근의 일상이었다.
"응? 아 왔어? 오늘도 고생 많았어~"
침대를 올려 등을 받쳐 앉고서 빨간 색연필로 연습장 한 페이지에 뭔가를 그리다가 노크 소리에 고개를 돌려 문을 본다. 문이 열리고 세윤이 들어오자 방금 전까지 뚱하던 얼굴에 웃음이 화악 핀다. 당장 들고 있던 걸 옆으로 치워놓고 세윤에게 다가가 끌어안고본다.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던 때와 달리 지금은 세윤이 와야만 볼 수 있으니까. 어서 퇴원하고 싶은데 의사는 자꾸 더 있어야 한단다. 덜 아물었다나 뭐라나.
"평소보다 일찍 와서 좀 놀랬어. 응. 일찍 온다고 막 무리한거 아니지? 저녁은?"
밖으로 나갈 일이 없으니 자유롭게 풀어놓은 보랏빛 머리칼이 세윤의 옆에서 살랑살랑 흔들린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그렇다는 건 말 안 해도 보일거다. 어떻게든 더 가까이 붙으려고 하다가 찌릿, 하는 부상의 통증에 움직임이 딱 멎는다. 눈 한번 깜빡일동안 멈췄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웃으면서 세윤의 얼굴을 감싸고 조물거린다.
"매일 집에서 저녁 먹이는게 낙이었는데~ 얼른 퇴원하고싶다 진짜. 거기 사무실까지만 잠깐 갔다온다고 해도 보내주질 않는다? 너무하지 않아?"
세윤이 보고싶으면 굳이 가지 않아도 전에 줬던 팔찌를 통해 보면 될 일인데. 아무리 그런 수단이 있어도 직접 보는거하곤 느낌이 다르니 말이다. 세윤을 보자마자 이런 얘기들을 쏟아내다가 슬쩍 시선을 마주치더니 싱긋 웃는다. 그 틈을 노렸다는 듯 짧은 입맞춤을 해버리기도 하면서. -
578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전 12:26:17나는 자러 가겠다... 니키타주 하연주.... 답레는.... 내일....(꼬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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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하연주 (/el6RqDUJY) 2020. 8. 18. 오전 12:28:21겨울주 굿밤되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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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니키타 - 재하 (L1lLn3Z0Is) 2020. 8. 18. 오전 12:45:40냉장고에 빈 공간 없이 술을 채워 넣었음에도 채 이틀을 넘기지 못했다. 잠이 안 온다며 술을 찾고, 목이 마르다며 물 대신 술을 마시고, 하루에도 몇 번이나 버릇처럼 꺼내 마셨으니 금세 사라지는 게 당연하다만. 그래도 맥주 하나 정도는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가뜩이나 기운이 없는데, 술이 다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나니 더더욱 기운이 없다. 텅 빈 냉장고 안을 바라보다가 문을 닫는다. 창가로 다가가 건너를 물끄레 바라본다. 밖에 나가서 사 올까 싶지만. 오늘따라 어지럼증도 심하고, 몸도 무거운 것이 밖에 나갔다간 다치기 십상이라. 한숨을 내쉬며 창가에서 떨어진다.
"우으.."
그리고선 거진 좀비 마냥, 앓는 소리를 내며 혹시나 술을 마시는 이가 없을까 아지트 내부를 돌다가, 보인 모습에 멈춰 서며 눈을 깜빡인다. 동그랗게 눈을 뜬 채 한동안 팩소주를 들고 있는 겨울을 바라보다간 옆으로 슬쩍 다가가 선다. 천진하게 웃으며 말을 건넨다.
"술은 몸에 안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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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니키타주 (L1lLn3Z0Is) 2020. 8. 18. 오전 12:46:18모바일은 역시 너무.. 으.. 몇번이나 날리고.. oo...
늦었지만 잘 자요 겨울주. 좋은 꿈 꾸세요. -
582 하연 - 겨울 (/el6RqDUJY) 2020. 8. 18. 오전 12:46:43에 하고 대답하는 게 귀여워서 피가 묻어 있던 말던 그냥 단번에 끌어안고 싶었지만 하연은 제 손에 묻어나는 피가 없다는 걸 알고 나서야 그녀를 제게 끌어당겨서 안을 수 있었다. 꼭 깨끗하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어. 다른 더러운 건 보여주지 않을거야. 옷을 쥐는 그녀의 행동에 하연은 그녀를 조금 더 꼭 끌어안으려 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웃음이 흐른다.
"피냄새는 그렇다고 쳐도 편해지는 냄새는 무슨 냄새야? 뭐 그래도 겨울이 네가 좋아하는 냄새면 상관 없지만 말이야."
끌어안으려는 걸 거절하기는 커녕 짧게 웃으면서 조금 더 큰 그녀를 마주 끌어안았다. 편해지는 냄새가 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응. 뭔지 알 것 같기도.
"자주 나와 있으면 나야 좋지만 겨울이 네가 힘들잖아. 자주 못보는 게 아쉽긴 해도.. 괜찮아. 지금도 충분해."
끌어안고 있던 그녀를 잠시 떼어내고 대신 그녀의 양손을 제 손으로 맞잡으려 하며 그녀를바라봤다. 늘 일을 할 때면 웃음기가 없던 암녹색 눈동자에 웃음기가 담겨 있었을 것이다. 바쁘냐는 물음에 하연은 고개를 빠르게 가로어보였다. 아니아니! 하고 하연은 사람좋은 미소를 짓는다.
"안바빠. 일 방금 끝났는걸. 왜? 나랑 하고 싶은 거 있어?"
누가 보면 평소랑 다르게 텐션이 높아보인다고 하겠지만 알바는 아니었다. 제 애인 보는데 안기쁠 사람이 없잖아? -
583 하세윤 - 천월희 (L9oZNpAq1c) 2020. 8. 18. 오전 12:57:45문을 열고 들어가니 월희가 웃으면서 맞아준다. 하루종일 병실에 있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서 충분히 예민해져 있을 법도 한데 저렇게 웃으면서 맞아주는 것을 보면 항상 고맙다. 내가 옆에 다가가자 무언가 하고 있던 노트를 한쪽으로 치워버리고 나를 끌어안는다. 평소에는 이렇게 자주 끌어안아줬는데 그녀가 입원하고 난 이후에는 이럴 기회도 많이 없다. 그래도 아직 의사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
- 낮에도 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많았네.
아예 침대 위에 걸터 앉아서 그녀가 안기 편하게 해주었다. 이렇게 즐겁기라도 한다면 상처가 낫는데에 도움을 줄까 싶어서. 하지만 너무 과하게 움직이면 상처 부위가 아파올텐데. 그리고 내가 생각한대로 그녀가 잠깐 행동을 멈칫한다. 분명 움직이다가 다친 부위가 아파온 것이겠지. 걱정되는 마음이었지만 괜히 신경 쓸까봐 웃으면서 그녀가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자세를 고쳐 잡는다.
- 우리 예쁜 애인님 보러 오는건데 그깟 일 힘든게 뭐가 대수라고.
물론 무리한게 맞았다. 평소보다 일찍 온 것도 일처리를 빡세게 해놓고 나중에 할 일들을 미리 땡겨서 해놓은 덕분도 있었다. 집에 월희가 없으니까 회사에서 처리할 일들중에 몇개는 집에 가서 처리하기도 했고, 그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잔 날도 있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월희에게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물론 평소에도 이런 상태니까 별 생각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이지만. 내 볼을 조물조물대는 것을 가만히 웃으면서 바라보다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 나도 집에 너가 없는게 참 낯설어. 어떻게 보면 너랑 사귀기 전으로 돌아간건데도 이렇게 나쁠 수가 없다니까.
그녀가 저녁을 차리는동안 집을 정리하고 청소하고. 저녁이 완성되면 둘이 식탁에 앉아서 즐겁게 얘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식사가 끝나면 내가 설거지를 하고 돌아와 그녀를 안아주면서 이런저런 얘기나 산책을 나간다거나하는 그런 일상이었는데 이젠 그런 것도 없다. 혼자 사는게 그렇게 익숙했는데, 혼자 산 세월이 그녀와 산 세월보다 훨씬 긴데도 불구하고 이렇다. 역시 그녀가 없는 삶을 이젠 상상할 수 없는 것이겠지.
- 그래도 밥은 잘 먹고 있어.
아직까진 해둔 반찬이라던가 남아 있어서 그런걸로 잘 먹고 있었다. 물론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도 했지만 그건 그녀와 같이 살때도 그러했으니까. 짧은 입맞춤에 나도 볼에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고선 자리에서 일어나 병실의 냉장고를 열어본다. 그래도 병문안이라도 왔다간 것인지 무언가 들어있긴 있다. 내가 사다 놓은게 가장 많기는 하지만. 복부에 상처를 입어서 음식도 병원밥만 먹어야하는지라 보고있으면 안쓰럽기도 했다. 얼른 나아서 집으로 돌아가야할텐데.
-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가 다른 스킬을 갖고 있었더라면, 그녀를 지킬 수 있는 스킬이었다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모든게 내 잘못 같아 그저 묵묵히 그녀의 손만 잡고 있는다. -
584 니키타주 (L1lLn3Z0Is) 2020. 8. 18. 오전 1:15:05https://youtu.be/mmBvkQZTMTM
더 늦기 전에 잘까.. 하는데 잠은 안 오고. 큰일이네요. oO -
585 카셀 - 다휘 (uDpiB/2ha6) 2020. 8. 18. 오전 1:56:53"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
아까도 말했다시피, 난 그녀의 어떤 표정이라도 좋아하니까. 표정이 다양하다면야 내가 좋아할 이유가 더 많이 생기는 것이기도 하고. 다휘가 신발을 벗고 대리석 위에 올라가자 키가 한층 더 작아진다. 다휘의 머리에 팔걸이를 하고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실행했다가는 얻어맞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
" 뭐, 칭찬 받는것도 나쁘진 않지. "
얌전히 몸을 조금 숙여서 다휘가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손이 머리칼을 휩쓸며 지나가는 것이 썩 나쁘지 않았다. 칭찬도, 난 딱히 칭찬받을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오랜만에 받는 칭찬은 꽤나 괜찮았다.
" 그건 피차일반인가. "
돈이 생길 일이 없지. 만들어봤자 지나가는 행인의 지갑에서 나오는 푼돈 뿐인걸. 그마저도 밥값으로 다 나가버리니, 어떻게 돈을 모으겠어? 게다가 다휘까지 만난다. 불평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인을 만난다는 것은 내가 돈을 쓸 일이 더 생긴다는 것이니까. 이런 푼돈마저 아껴서 너에게 쓴다는건, 나로서는 꽤나 놀라운 일이었다. 남을 위해 돈을 쓴다니?
" 무슨 소리야. 넌 충분히 우아한걸. "
고개를 슬쩍 기울이다가, 발걸음을 옮겨서 그녀의 옆에 누워 침대에 파묻힌다. 고개를 돌려 다휘를 보니, 그녀는 밤의 야경을 구경하고 있었다. 난 팔을 움직여 그녀의 뺨을 부드럽게 내 쪽으로 끌어당긴다.
" 어딜 보는거야? "
여기 멋진 애인이 바로 앞에 있는데 말이야. 야경을 감상하고 싶은건 이해가 가지만, 그건 나중에라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침대에 누워있는 나는 볼 기회가 흔하지 않을걸? -
586 카셀주 (uDpiB/2ha6) 2020. 8. 18. 오전 1:57:04으악 벌써 2시야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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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천월희 - 하세윤 (1qrRxARsZA) 2020. 8. 18. 오전 2:01:50그녀가 하는 말들에 세윤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태블릿에 써가며 반응을 해준다. 무리한거 아니냐는 말에 그깟 일이 뭐 대수라던가. 끼니를 걱정하는 말엔 잘 챙겨먹고 있다고 해주며 그녀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 정말 조금 뿐이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였지만.
"나도 그래. 게다가 여긴 병실이잖아? 옛날 생각나서 나 어릴 때 꿈도 꾸고 그랬다? 너무 생생해서 어찌어찌 깼는데 옆에 세윤이가 없는거야. 한밤중이라 연락도 못하고. ...좀 무섭고 외로웠어."
옛날, 어릴 적 그녀가 병을 가진 환자 취급을 받으며 병실에서만 보내던 그 날들이 플래시백 하는 꿈은 악몽 아닌 악몽이었단다. 집에서 자다 깨면 세윤이 안아주거나 달래주기에 다시 안심하고 잠들 수 있는데 여긴 아니었으니. 그 이상 얘기 하지 않았지만 결국 그날은 더이상 자지 못 했다. 버석거리는 병원 이불을 한껏 뭉쳐 끌어안고 날이 밝을 때까지 웅크려 앉아있기만 했었다.
"밥 진짜 잘 먹고 있는거지? 매일 외식이나 배달 시켜 먹는 건 아니고? 안 본다고 술 달고 사는 건 아니지 응? 아 맞다. 반찬 떨어졌으려나? 이럴 줄 알았으면 좀더 해두는 건데. 으. 빨리 집에 가고싶어."
볼에 와닿는 간질한 촉감에 키득 웃고있으니 세윤이 일어나 냉장고를 보러간다. 그 모습을 보고 집 냉장고에 있는 것들이 생각나 이것저것 물어보고 얘기하고. 그 날 나가기 전에 반찬을 좀더 해둘 걸 그랬다며 아쉬워하다가 세윤의 태블릿에 짤막히 쓰인 한 줄을 보고 잠시 조용해진다.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미안하긴 뭘 미안해. 세윤이가 날 쏜 것도 아닌데. 아무 장비 없이 나갔던게 화근이었던거야. 세윤이는 잘못 없어. 누구의 잘못도 아냐. 애초에 부주의했던게 실수인거야."
현장에서도 그렇고 입원해서도 그렇고. 그녀는 세윤을 탓하는 말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 그녀가 다친 건 절대 세윤의 탓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스스로를 탓하며 미안하다고 하는 그 말에 잠시지만 착잡한 기분이 든다. 세윤은 잘못이 없다고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말은 했어도. 그녀의 손을 잡은 세윤의 손을 가만히 내려다본다. 보고 있다가 이대론 안 되겠다 싶은 기분에 몸을 움직인다. 조금 전 밀어뒀던 연습장과 폰을 가져와 세윤의 옆에 꼭 붙어서 이것저것 보여주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한다.
"이거, 이거 봐바. 좀 있으면 이 도시로 오는 야시장이래. 재밌어보이는거 많다? 이거 올 때쯤이면 나도 다 낫고 세윤이 일도 좀 풀릴지 모르니까. 그렇게 되면 같이 구경가자. 응?"
일전에 다휘에게 보여줬던 화려한 밤의 축제 속 사진들이나 그새 늘어난 새로운 후기글들을 보여주며 고개를 갸웃 해보인다. 여기에 반짝이는 눈빛까지 있었으면 딱이건만. -
588 ◆rzRT1.BH0o (1vh7iEistM) 2020. 8. 18. 오전 2:12:51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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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월희주 (1qrRxARsZA) 2020. 8. 18. 오전 2:17:07캡틴 어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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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rzRT1.BH0o (1vh7iEistM) 2020. 8. 18. 오전 2:18:18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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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하세윤 - 천월희 (L9oZNpAq1c) 2020. 8. 18. 오전 2:19:25그녀의 어릴적 기억을 봤을때는 항상 차가운 병실 같은 곳에 있었더랬다. 그러니까 지금 여기에 있는 것도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겠지. 그렇다고 집에 데려가기엔 그녀의 상처가 아직은 심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었다. 내가 항상 옆에서 지켜주어야하는데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니. 그녀 앞에만 서면 내 자신이 이렇게 무기력해지는 것일까.
- 잘 먹고 다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일하느라 바빠서 거르는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끼는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반찬을 아껴먹기 위함도 있었고 그냥 식욕이 별로 없는 것도 한몫했고. 사랑하는 사람이 병원에 누워서 저러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밥이 제대로 넘어가겠는가. 그냥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서, 나중에 돌아왔는데 반찬이 별로 줄어있지 않은 것을 보고 괜한 잔소리를 할까봐 먹는 것이었다. 물론 맛도 있고.
- 조금만 더 참자. 의사선생님이 많이 나았다고 하더라.
그렇게 웃으면서 월희의 손을 쓸어준다. 성격이 성격인지라 한곳에만 가만히 있기도 답답할텐데. 어릴때의 기억까지 합쳐져서 그녀에게는 정말 있기 싫은 곳일테지. 나도 월희가 없는 집이 낯설지만 그 낯설음을 견뎌야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리고 나의 말에 월희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하며 나를 위로해준다. 물론 모두가 그런 말을 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아니니까. 내 능력 밖의 일이라고 얘기한다면, 그것 또한 내 잘못이니까.
- 그래그래. 같이 구경가자. 옛날처럼 밤새 데이트하면 되겠네.
새벽을 같이 보내는 일도 있었기에 밤에 데이트하는 것은 그렇게 낯선 일이 아니었다. 나는 밤이 더 편했고 월희도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는 않는 것 같았으니까. 어쨌든 일반인이 보기에는 한곳씩 부족한 사람이기에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개의치않는다곤 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날 바라보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신경쓰지 않는다면 정말 둔감하거나 아니면 이미 지쳐버린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가 되겠지. 괜히 무거워진 분위기에 나도 그녀가 보여주는 것을 바라보면서 얘기했다.
- 나 그냥 여기서 출퇴근할까?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 아래에는 보호자를 위해서 간이 침대가 있기도 했다. 애초에 1인실이라 침대 위에서 두명이 자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그녀가 원할때 옆에 있어줄 수 있으니까. 옷은 집에 가서 틈틈히 가져오면 되고 빨래도 마찬가지였다.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그녀가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면 내가 불편한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녀가 야시장이라는 얘기를 꺼내서 태블릿에서 자연스럽게 사진을 검색해본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게 열리는 것에 놀라며 유명한게 뭐가 있는지 대충 살펴본다.
- 먹고싶은거나 하고 싶은거 있어?
지긋지긋한 병실 생활일텐데 그런거라도 생각하면서 지내야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빨리 가려면. -
592 천월희 - 하세윤 (1qrRxARsZA) 2020. 8. 18. 오전 3:09:58네 탓이 아니야. 자책하지 말아. 라고 누군가가 이미 세윤에게 해줬을지도 모른다. 그녀도 그녀의 입으로 말하면서 동시에 생각했다. 이렇게 말해줘도 세윤의 안에서 미안함과 자책감이 사라지지 않을 거란 걸. 연인이기 이전에 2년동안 봐온 시간이 있다. 그 시간만큼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는 얼른 분위기를 바꿔보려 한 것이다. 말로 하는 것보다 그것이 둘에게 더 좋은 방향임을 아니까.
"정말? 나한테는 아직 멀었다고 나갈 생각 말라고 엄포를 놓던데. 아무리 내가 빠져나가려고 했어도 그렇ㅈ..."
재잘거리며 떠들다가 아차 싶었는지 말끝을 흐린다. 이러면 의사가 기껏 비밀로 해준 보람이 없어지는데 말이다. 하여간 입이 방정이지. 보이지 않을 눈치를 슬금슬금 보다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조용한 잔소리는 정말정말 사양인걸.
"으응. 응! 밤샘 데이트 좋아! 아 그래도 그날 많이 바빴거나 하면 밤새 놀지는 않을거야. 이거 한 열흘 정도 열린댔으니까. 하루 안에 다 안 봐도 괜찮아."
찾아본 정보로만 봐도 큰 상점가를 중심으로 꽤 크게 벌어지는 듯 하다. 그런 곳을 하룻밤만에 둘러보는 건 힘들테니 며칠에 나눠서 보자고도 얘기한다. 물론 그 시기에 일도 별로 없고 해서 일찍 끝나고 그녀의 회복도 순조롭게 끝났을 때의 얘기긴 한데. 아마 놀러가기 위해서라면 잘 참고 견디지 않을까. 그녀라면.
"어, 지금은 그냥 병원밥만 아니면 다 좋을거 같아. 병원밥은 하나같이 밋밋하고... 싱거워서... 혀가 미각을 잃은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하고싶은 건. 세윤이랑 종일 같이 있는 거. 낮은 더우니까 집에서 놀고 해 지면 나가서 같이 바람 쐬고. 그런게 제일 하고싶어. 응. 음. 나 너무 어리광만 늘어난거 같아."
세윤의 손을 꼭 잡고 하나하나 늘어놓아 얘기하던 그녀가 조금은 곤란한 듯이 웃으며 말을 덧붙인다. 그녀만 너무 세윤에게 기대고 있는 거 같다고. 병실에서의 지긋지긋한 생활은 그녀로 하여금 그런 생각들도 하게 만들었다. 남는게 시간이었으니 말이다. 세윤의 어깨에 툭 기대서 작게 숨을 내쉬고 손을 재차 꼬옥 쥐며 마저 얘기한다.
"세윤이가 여기서 출퇴근하면 나도 정말 좋긴 하지만. 저 간이침대는 아무리 봐도 자는게 편해보이지 않는 걸? 하루만 자도 허리가 아플거 같은 걸. 나 챙겨준다고 괜히 세윤이까지 아파지는 건 싫어. 그러니까 무리하지 마. 이렇게 와서 얘기 들어주고 안아주는 걸로도 충분하니까." -
593 겨울주 (sgRfJ1OS7M) 2020. 8. 18. 오전 11:03:37갱신!! 꺄아악 니키타주!!!>>555에 적었듯이 겨울즈는 오리진 멤버가 아니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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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크리스주 (x9N2s6ybxM) 2020. 8. 18. 오전 11:12:14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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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겨울주 (sgRfJ1OS7M) 2020. 8. 18. 오전 11:31:09어서와 크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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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하연주 (dO75qYEy2Y) 2020. 8. 18. 오전 11:51:490(-( 아이고 더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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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크리스주 (x9N2s6ybxM) 2020. 8. 18. 오전 11:56:17뭐이리 더운지 모르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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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12:18:19하연주 어서와! 맞아 진짜 덥ㄹ네... 와 폭염주의보 떴어......
난 일단 점심 먹고 답레 써와야겠다.. 으어어 더워!!! -
599 하연주 (EuJc9C4STE) 2020. 8. 18. 오후 12:20:47덥더라도 식사는 하시는 겁니다! :) 식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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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정다휘 - 카셀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32:36"뭐,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잘 안보이긴 하지만."
정확히는 표정이 다양해질 일이 없지. 나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나른한 표정을 짓는다. 평상시의 권태가 가득한 표정과는 좀 다른것같다. 나는 당신을 보고 생각에 잠긴다. 표정이라... 그러고보니 당신은 표정을 짓지 못했다. 그놈의 패널티 때문에. 한번이라도 웃는 모습을 보면 좋을텐데. 그러나 그 생각도 심해속으로 금방 가라앉는다. 불가능한 것에 매달리지 말자.
"그렇지? 원래 사람이란 건 칭찬에 약한 법이거든."
그렇게 말하며 당신의 머리칼을 쓰다듬는다. 아, 정말 곱다. 마치 명주실을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맨날 막 사는 것 같은 인간이 머릿결 관리는 대체 언제 한거래? 아니면 타고난건가? 그렇게 생각할 무렵, 다른 말이 들려왔다.
"우리가 뭐 건실하게 사는것도 아니고 돈 뜯어내면 뜯어내는 족족 나가니까."
그래도 나는 꽤 모아놓은게 된다. 얼마였는지는 기억도 안나지만... 대충 지방에 집 한채 마련할 정도는 된다는 것만 기억해두자. 이정도면 꽤 고무적인 성과 아닐까? 내가 이 길에 들어선지 얼마 되지도 않는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네가 보는 나는 그래?"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창밖의 야경을 감상할 때, 어딜 보는거냐는 목소리가 들린다. 돌아보자 당신이 침대에 누워 나를 뚫어져라 보고있었다. 흠, 이렇게 누워있는 모습도 나쁘지 않은데. 나는 휙하고 이불을 덮고 당신의 품으로 파고든다.
"맞아. 야경보다 너 보는게 더 재밌어."
에어컨 리모콘이 어디있더라? 나는 침대 위를 더듬어 리모콘을 찾아내고 에어컨을 틀었다. 삽시간에 방 안의 온도가 낮아진다. 시원한데다 옆에는 잘생긴 남자까지 끼고다니다니, 삶의 질이 올라갔구나, 정다휘. -
601 렌탈주 (2cdcR0KktQ) 2020. 8. 18. 오후 1:41:46렌탈 갱싱 ' '!!! 흐악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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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46:09렌탈주 어서와! 맞아. 지금 너무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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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렌탈주 (2cdcR0KktQ) 2020. 8. 18. 오후 1:51:36다휘주 안녕~~~~ 이 와중 버스 잘못타서 빙 돌아가는중 ㅋㅋㅋ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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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52:34안니 버스 잘못탔다니 어찌된 일이여 ㅠㅠ 하필이면 이 더운 날씨에...
나는 지금... 운동하고 있워... 싸이클 1시간 30분 타기도 쉬운일이 아니구먼. -
605 니키타주 (L1lLn3Z0Is) 2020. 8. 18. 오후 1:56:14>>593 으아아.. 죄송해요.. 봐놓고선 왜 쓸 때에는 오리진에 있는 거로 생각하고 썼는지 ㅏ....
최근에 자꾸 정신ㅇ르 어디 다른 데에 놓고 아... 음... 마지막 부분 조금 고쳐서 밖에 나갔다가 발견했다고 해주세요.. 죄송해요.. -
60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57:10니키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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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렌탈주 (2cdcR0KktQ) 2020. 8. 18. 오후 2:15:33다휘주 건강하게 사는구나 :3.....
니키타주 하위 ~.~ -
608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2:21:12헣허...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 운동은 필수불가결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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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니키타주 (L1lLn3Z0Is) 2020. 8. 18. 오후 2:35:28안녕하세요 렌탈주 다휘주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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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2:38:42안녕안녕! 흐... 노래 들으면서 실내운동하는 건 좋지만 너무 덥다 이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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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니키타주 (L1lLn3Z0Is) 2020. 8. 18. 오후 2:56:02>>610 더우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아요. 물 자주 챙겨 드시고요.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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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2:58:30>>611 걱정마! 지금은 운동 끝났고 에어컨 틀면서 물 원샷하고 있닥워!! 니키타주도 너무 무리하지마! 오늘 폭염주의보 내렸던데 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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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크리스주 (aQslUEwols) 2020. 8. 18. 오후 3:00:31갱신!
집 근처에 확진자가 자꾸 늘어나네요.. -
614 겨울 - 하연 (WBfjeOOf/Y) 2020. 8. 18. 오후 3:04:15“응, 좋아하는 냄새. 하연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있는 냄새야.”
고개를 갸웃 기울이던 겨울이 하연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말했다. 가장 짙게 난 것이 피냄새였다. 분명, 누군가가 죽었겠지.
“그럼 있는 동안에 꼭 같이 있을래. 떨어지는 거 싫어.”
손을 맞잡는 느낌에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으면서 안기려는 것처럼 몸을 살짝 기울였다. 그러다, 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눈을 데굴 굴렸다.
“하고 싶은 거.... 있어. 계속 껴안고 싶었고 놀러 가고 싶었고 이사했으니까 집에 와보라고 하고 싶었어....”
꼼질꼼질 하연과 자신의 맞잡은 손을 보던 겨울이 다시 고개를 돌려서 하연을 응시했다.
“집에 올래?”
//내일 다시 출근이다보니 업무가 많아지기 시작했다<:3 암튼 통화하고서 갱신!! -
615 겨울 - 하연 (WBfjeOOf/Y) 2020. 8. 18. 오후 3:04:40>>605 아앗 알겠어 니키타주! 거기에 맞춰서 써올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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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3:11:13겨울주 크리스주 어서와! 우리동네에도 확진자가 생겼더라고. 흑흑 몇개월동안은 청정구역이었는데! 암튼 조심해!
출근... 나는 출근 안하지롱!^^(백수의 위엄 -
617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3:15:06나도 집 근처에 확진자가 생겼어....(주륵)
당장 내일 출근이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간다 일하러..(뚠뚠) -
618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3:19:50않이... 직장인의 비애란 슬픈거시야. 우리 가족들도 일하러가는데 걱정 많이 되더라구. 질병에 민감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래서 나까지 조심하게되더라. 아무튼 겨울주도 조심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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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크리스주 (aQslUEwols) 2020. 8. 18. 오후 3:31:48이러다가 인류는 마스크가 피부에 붙어버린 호모 마스크스로 진화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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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3:34:41호모 마스크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잠깐 생각해봤는데 뭔가 코즈믹 호러같아... 숨은 어떻게 쉬어... 하관 화장 안해도 되는 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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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렌탈주 (R6P0i8/Z8s) 2020. 8. 18. 오후 3:35:14ㅋㅋㅋㅋㅋㅋ 이토준지 만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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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3:37:47이토준지 만화같네. 진짜로. 나 개인적으로 그 저주받은 인형 에피랑 사람들 몸이 소용돌이처럼 베베 꼬이는 에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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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재하 - 니키타 (WBfjeOOf/Y) 2020. 8. 18. 오후 3:45:38쪼로록, 모처럼 돌아왔으니 이것도 마실 수 있는 법이다. 재하는 팩소주를 들이켰다. 씁쓸하지만, 그래도 넘기는 느낌은 좋았다. 무엇보다 병나발이 아니니, 주변에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름의 배려. 나름의 배려. 속으로 말하던 그가 다시 음료를 쪼로록 마시다, 제 쪽으로 다가오는 사람을 보곤 고개를 오른 쪽으로 천천히 기울였다.
“당연히 안 좋지.”
그 말과 함께 재하가 입 꼬리를 올려 웃었다. 공허한 두 눈이 니키타를 멍하니 응시했다.
“좋지 않으니까 하는 거야. 좋다면 안 했을 거라고? 그런데ㅡ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걸 말할 정도로 성격이 좋은 거야?”
고개를 갸웃 기울이던 그가 씩 웃었다.
“아님, 팩소주가 마시고 싶은 건가?” -
624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3:46:09세상에... 주변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타났네... 웜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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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3:49:22잉?? 주변?? 겨울주 그거 위험한 거 아냐?? 겨울주도 한번 검사맡아봐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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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3:52:42응? 아 내 주변은 아니야. 그 쪽으로는 간 적이 아예 없었기도 하고... :3 근데 주변은 맞.. 나...(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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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3:57:44아 간 적이 아예 없다면 다행이네. ㅠㅠ 그래도 몸조심해! 이쪽은 버스타고 20분정도 걸리는 곳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아직까지는 어찌어찌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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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크리스주 (aQslUEwols) 2020. 8. 18. 오후 3:58:41마아아읻ㅈㄱㅇ브나메실수했다캡틴하이드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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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4:01:15난 마스크 쓰면... 호흡을 못하겠더라. 얇은 일회용이면 괜찮은데 kf94 같은건... 진짜 숨 못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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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4:08:42나도 일단 조심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크리스주..(토닥토닥) -
632 하연 - 겨울 (kdwYpBauZs) 2020. 8. 18. 오후 4:19:21좋아하는 냄새? 하연은 고개를 갸웃하며 잠깐 그녀의 말을 이해하려고 했지만 상관없나? 하는 걸로 넘어가버렸다. 그야 상대가 상대니까 당연하지. 제 시선을 가만히 바라보는 그녀가 하는 말에 씩- 하고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인 하연은 응, 같이 있자하는 대답을 하면서 제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그녀를 꼭 끌어 안으려다가 최대한 팔에 힘을 빼서 끌어안았다. 하연은 다른 인격에게 하지 않던 행동과 태도, 표정을 그녀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자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그랬지만.
키차이가 조금 나기는 했었지만 안기려는 걸 못버틸 정도도 아니였기 때문에 하연은 그녀를 안고 있다가 슬쩍 떼어내고 눈을 두어번 깜빡였다. 귀엽다고 포옹이상의 스킨십은 안되겠지? 혹시 안고 있느냐고 제가 모르던 위치에 묻은 피가 그녀에게 묻어있진 않은지 찬찬히 살피다가 그녀랑 눈을 맞춘다.
"집? 지금? 나야 당연히 괜찮지."
그녀의 인격-재하-에게 거처를 옮겼다는 걸 듣기는 했지만 이사를 했다는 걸 들었다는 건 말할 수는 없고. 하연은 맞잡은 손을 꼼질거리는 그녀의 행동에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이마에 제 이마를 톡 맞대려고 한다.
"지금 놀러가도 되는거지? 그럼 지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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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4:22:25kf94 쓰면 아 이게 바로 방독면 느낌이라는 걸 느낍니다... :( ((kf94끼고 출퇴근하는 사람)) 하필이면 이동경로가 전부 확진자 근처를 지나가는 쪽이라서 여름이여도 벗을 수가 없어요 참말로 :( 답레 쓸 시간도 없었다..... ((털썩)) 덥다...폭염주의보 실환가..
다음 답레는 퇴근 할때 드리겠습니다요 0(-( -
634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4:24:20몬가... 커플들 일상을 보면서 느낀건데 애들마다 느낌이 달라.
세윤월희는 꽁냥꽁냥하면서도 성인 특유의 어른스러움이 보이고 렌탈주희는 스토리랑 깊게 연결되어있어서 그런지 약간의 시리어스함이 보이고 하연겨울은 '사랑 앞에서 사람이 얼마나 달라지는가?' 라는 주제랑 연결되어있어서 굉장히 신기함.
그리고 카셀다휘는... 다휘야 카셀한테 잘하자... 카셀주한테 큰절올립니다.(꾸벅 -
635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4:25:42사랑 앞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이 얼마나 달라지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맞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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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4:27:05하연이랑 겨울이랑 둘 다 애인앞에선 스윗한게 넘 신기한걸. 그래서 일상 보는 재미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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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4:29:20으악 으아악 으아악! 센세 저는 칭찬을 받으면 죽어버려요(???) 카셀다휘는 카셀의 갭이아주그냥 간지가 철철 넘치고 아주...((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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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4:33:4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하연주를 더 핀치에 몰아가주마! 개인적으로 하연이 사람좋은 미소 짓는다는 묘사 좋아하는데 겨울이한테는 풀어져서 그런 묘사 많이나오는 거 정말 좋아!!
카셀... 하... 내 앤캐긴 하지만 정말 머시써... 특히 이번 빌런카셀에서 총들고 약국 전등 쏜다음에 다휘한테 키스하는거 보고 심장마비 걸릴뻔... 흑흑 -
639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4:35:43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짓는 게 원래는 중의적이긴 한데 겨울이한테는 찐텐입니다 :)) 아 그거 정말 최고였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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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4:39:16찐텐! 이거시 사랑의 힘인가! 좋아! 하연이 웃기기 간다!(미침
마자. 최고여써(헤롱헤롱) 완전조아...
그러고보니 궁금한게 생겼는데 우리스레 사람들은 다들 연플 몇일차인지 챙기는 편인가? 일단 나는 챙기려고 하는데. -
641 ◆rzRT1.BH0o (DJn5aAnuGY) 2020. 8. 18. 오후 4:39:28갱신과 공지.
이번주 이벤트는 금토 8시입니당.
그리고 본편 이벤트에욧~ -
642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4:40:48금토 8시! 화긴해따 캡틴! 본편 이벤뚜 기대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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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4:42:54이벤트 확인! 이지만.. :( 어찌될지...
챙기고는 있습니다요. Dday는 해놔요 :) 특별히 뭔가를 쓰거나 하는 건...100일? 뭐 이정도.... -
644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4:44:12디데이 나도 해놨는데!(하파
100일... 나도 백일기념을 해야하긴 하는데... 내 필력... 안따라줘...(절망) 여담인데 카셀다휘는 현재 42일 된 커플입니당! 곧 있음 50일이지롱! -
645 ◆rzRT1.BH0o (DJn5aAnuGY) 2020. 8. 18. 오후 4:47:49(안해놨다)
(현실에서도 챙기지 않는 사람)
(디데이는 커녕 생일포함 모든 기념일을 신경 안씀)
....
(큰일) -
64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4:50:47큐ㅠㅠㅠㅠㅠㅠㅠ 캡틴 넘 귀여운거 아니냐고.
나도 원래는 기념일 이런거 안챙겼는데 카셀다휘는 애정가는 컾이라 챙기게 되더라. 신기하네. -
647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5:23:52현실에서 안챙기면 더 챙기기 힘들죠... ;-; ((캡틴 귀여우셔)) 조만간 50일이 될 카셀다휘 미리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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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5:25:21와앙! 검마워!(둠칫둠칫
으... 슬슬 저녁때 되니까 기온 내려간다. 그래도 더운건 변함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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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rzRT1.BH0o (DJn5aAnuGY) 2020. 8. 18. 오후 5:28:30와아 50일! 아주 아주(?) 예전에 애인이 있었을때 생일이 언제냐고 물어보길래 민증 찾아서 답해줬는데.
한달전이었더라구요 ><. 기념일 챙기는거 어려버.. -
650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5:32:26않 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일도 까먹으시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보니 30일 되가는 하연겨울))
((세상에)) -
651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5:32:58한달전이었다니... 흑흑 캡틴 적어도 자기 생일은 기억하고 다녀야지!(슬픔) 나도 사실 고등학생 때까지만해도 이런거 챙기는거 귀찮아하는 스타일이었워... 자컾은 물론이고 심지어 내 생일도 안챙겼다? 오죽하면 가족들이랑 친구들한테 나 내생일 챙기는거 안좋아하니까 케잌도 주지마라고 말하고다님... 아, 물론 지금은 주변사람들 생일 다 챙겨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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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5:33:32헉 30일... 풋풋하다!(고작 12일 차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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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5:35:03않 다휘주ㅋㅋㅋㅋㅋㅋㅋ12일 차이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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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5:40:44그래도 한달 사귄 커플이면 풋풋하자너!(억지) 그나저나 50일... 50일때 뭐해주지...(아이디어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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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5:44:12후후후 저는 정해뒀지요! X) ((예에))
50일때 커플템??? -
656 ◆rzRT1.BH0o (DJn5aAnuGY) 2020. 8. 18. 오후 5:46:26기념일.. 저 이번년 생일 지나갔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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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5:46:59커플템... 반지 맞춰야하나? 으음 아니면 커플티 같은것도 괜찮을 것 같고... 앗! 뭔지 궁금해진다. 신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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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5:49:45캡틴이 저희에게 물어보시면 아니되시죠...??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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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5:50:41어... 캡틴은 지금이라도 달력을 보고옵니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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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5:59:45잠깐 일 보조해드리다가 갱신 캡틴 >>628 하이드 부탁해!
그리고 다녀올게ㅠㅠㅠㅠㅠ!!!! -
661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6:00:29겨울주 다녀오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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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6:01:18겨울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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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rzRT1.BH0o (DJn5aAnuGY) 2020. 8. 18. 오후 6:17:09제 생일을 모르다니 너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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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6:25:42하지만 캡틴 생일은 시트검사할적에 하연이 생일이랑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것만 기억나는걸.
어 그럼 아직 안지났겠네? -
665 ◆rzRT1.BH0o (DJn5aAnuGY) 2020. 8. 18. 오후 6:33:05오 맞아 그랬었어요. 호오 호오. 그래서 몇일이죠? (?)
날짜를 보면 기억날텐데.. -
666 하연주 (kdwYpBauZs) 2020. 8. 18. 오후 6:36:55하연이 생일 9월 30일이에요 ((지옥철 낑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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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rzRT1.BH0o (DJn5aAnuGY) 2020. 8. 18. 오후 6:46:14그러면~~~~
~~~~~~
~~
음.. -
668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6:50:07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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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하연주 (.MXP8eWE.c) 2020. 8. 18. 오후 6:50:34캡틴... 기억 안나죠..?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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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6:54:03이렇게 된 이상 마지막 수단을 쓴다! 민증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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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rzRT1.BH0o (DJn5aAnuGY) 2020. 8. 18. 오후 6:57:07그래도 그 당시엔 미약하게나마 연애세포가 살아있던 시기라서.. 지금의 저는... 8ㅅ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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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하연주 (.MXP8eWE.c) 2020. 8. 18. 오후 7:00:24민증을 보세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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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하연주 (.MXP8eWE.c) 2020. 8. 18. 오후 7:01:21>>672 하이드 부탁드립니다 아이고 중도작성
... ;-; 민증을 보세요 캐쁘틴... :( 주민번호도 까먹으신거 아니죠....? -
674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7:02:28괜찮아! 적어도 모쏠인 나보다는 낫겠지!
말하고보니 눈물난다. 이나이 되도록 모쏠이라니... 분명 사주랑 타로점에서 올해는 애인이 생긴다고 했는데 어째서! -
675 하연주 (.MXP8eWE.c) 2020. 8. 18. 오후 7:05:57애인은 나가야 만납니다......... 근데 왜 나는.....? ((갑자기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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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7:08:07나가야... 집순이인 나한테는 해당되지 않네^^ ㅎ... ㅎㅎ...(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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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세윤주 (L9oZNpAq1c) 2020. 8. 18. 오후 7:20:10어장이 연애 얘기로 가득해 ... 저어는 1500일 정도 연애중이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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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7:22:54세윤주 어서와! 머야. 솔로가 아니었어! 그럼 심판을 받자!(빌런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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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rzRT1.BH0o (KedZqUPbRs) 2020. 8. 18. 오후 7:36:47심판을 받아라!! 저도 연애는 두번밖에 안 해봤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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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크리스주 (dlkI3cNcNg) 2020. 8. 18. 오후 7:45:15뭐야, 다들 커플 얘기 중이시군요.
저는 빛이나는 쏠로라이프 살 검미다. (? -
681 ◆rzRT1.BH0o (KedZqUPbRs) 2020. 8. 18. 오후 7:47:33저렇게 말하는 친구가 제일 먼저 결혼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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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7:49:25마자 빛이나는 쏠로!!!!!
그러고보니 그 얘기 생각나네. 중학생때 친구랑 연애얘기 하다가 내가 "나는 남자 안만날거야! 골드미스가 되겠어!" 이랬는데 친구가 비웃으면서 나 10년 안에 애인 생긴다고 했거든.
친구야... 보고있니?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난 아직도 애인이 안생겼어...(눙물) -
683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7:49:42앗 맞다. 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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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rzRT1.BH0o (KedZqUPbRs) 2020. 8. 18. 오후 8:05:3010년째에 딱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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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월희주 (1qrRxARsZA) 2020. 8. 18. 오후 8:06:05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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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8:06:42그거슨....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생각함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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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8:07:3510년째면... 내년이야...(눙물)
월희주 어서와! -
688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8:08:06일... 끝...(침닦)
분명 출근은 내일인데 난 지금 집인데 왜 이리 슬픈 거지....(주륵) -
689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8:09:52겨울주 어서와! 아이고 고생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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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8:10:31겨울주 수고하셨슴미다 :) 아아니 겨울주까지..이 이야기는 광역 데미지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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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니키타 - 재하 (L1lLn3Z0Is) 2020. 8. 18. 오후 8:10:38나쁜 것을 알면서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흥미 때문이던, 욕망 때문이던, 도망칠 길이라. 아니면 그저 별 이유 없이도. 헌데 그녀의 답변은 의외였다. 건강에 좋지 않으니까 하는 거다라. 일부러 찾아서 한다는 걸까. 저와는 술을 하는 이유가 거리가 멀다. 만취한 것은 아닌지, 동그란 검은 눈을 보다가는 따라 웃는다. 입꼬리부터 시작하여 니키타의 얼굴 전체로 웃음이 번진다. 대화를 하는 것도 처음이고. 뭐랄까, 저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면모다.
"내가 인상이 그렇게 흐릿한가."
마주 보고 대화는 처음이라도. 한 번쯤 지나가며 얼굴은 보았지 않았을까 했는데.
제 볼을 쓱 쓸다가는, 이어진 질문에 방글방글 웃는다. 고갤 끄덕인다.
"나눠준다면 고맙게 마시지요. 응." -
692 니키타주 (L1lLn3Z0Is) 2020. 8. 18. 오후 8:11:23(이미 스플에 죽음)
다들.. 안녕이에요.. -
693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8:13:44다들 어서오시고 반가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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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월희주 (1qrRxARsZA) 2020. 8. 18. 오후 8:15:40(반가움의 파닥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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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8:20:49니키타주도 어서와!
좋아. 다들 광역치기 당했으니 화제를 돌려야지!
아 전본진 노래나와서 듣는데 넘 좋아 ㅠㅠ 다들 혹시 락 좋아하거나 걸그룹에 관심있으면 드림캐쳐-BOCA 한번만 들어보자!(영업 -
696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8:24:42((드림캐쳐는 1집 주구장창 듣는 사람))
((세상에)) -
697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8:25:551집? 정규 1집이라면 모든 노래가 명반이지 ㅠㅠ 나도 스밍 열심히하고 앨범까지 구매해봐서 안다... 지금은 탈덕해서 그냥 소소하게 노래만 듣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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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8:30:54유튜브에서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어서 아마 정규1집 맞을거에요. 원래 덕질은 잘 안하는데 노래만 듣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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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겨울주가 답레를 가져왔다 (WBfjeOOf/Y) 2020. 8. 18. 오후 8:35:27>>632 [하연]
“진짜?”
겨울의 눈이 크게 떠졌다. 눈을 동그랗게 뜬 그녀가 하연을 바라봤다. 쉬이 허락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 같았다. 실제로 그렇기도 했다.
“가자, 가자. 가장 먼저 하연을 초대하고 싶었어.”
다른 인격은 또 다른 누군가를 초대할지도 모르지만, 겨울은 가장 먼저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하연이었다. 물론, 그녀가 이사한 집 자체가 누군가가 올 수 있는 그런 장소는 아니었다만.
“이번에 이사했는데, 꽤 컸어. 내 방도 구경 시켜줄게. 이렇다 할 건 없지만, 그래도........”
보통의 자신의 나잇대 사람이라면 갖고 있을 법한 것들은 집에 많지 않았다. ‘나 신났어요’ 라고 얼굴에 써놓은 듯 표정에 그대로 드러난 겨울이 가자며 이끌려 했다. 아마, 동물 꼬리가 달려 있었다면 꼬리를 엄청 흔들었을 것이다.
“밥은 먹었어?”
>>691 [니키타]
“글쎄ㅡ? 일단 나는 그 쪽이 초면인 걸.”
팩소주를 거의 다 마셔가고 있었다. 재하는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가 다시 씩 웃었다. 술을 마시는 동료가 있다면 거절할 것은 없었다. 오히려 환영이었다.
“마침 하나 더 있었거든. 자.”
갖고 있던 검은색 비닐 봉투에서 팩소주 하나를 니키타에게 건넨 재하는 이제 텅 빈 자신의 팩을 구겼다. 은근 양이 적단 말이지. 그런 짜증이 섞여있었다.
물론, 술이 없다고 자리에서 바로 벗어나지는 않는다. 다음에는 더 많이 사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주머니에서 담배곽을 꺼냈다. 안에는 제법 많은 개수의 담배가 남아있었다. 그 중 하나를 골라서 입에 물었다. 옆에 누군가가 있어도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신경 쓰면 그것이 송 재하가 아니다. 한 쪽으로 담배를 입에 문 그가 씩 웃었다.
“그 쪽도 술을 좋아하나봐?” -
700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8:35:44다들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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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8:36:17글쿠만. 나는 여돌위주로 덕질하는 편이라. 음... 유튜브로만 들을 수 있는 노래라면 스크림이려나? 타이틀곡이니까... 암튼 노래 좋으니까 다들 많관부!
그거랑 별개로 벌써 8시 반이야... 아무것도 한게 없는 것 같은데... 시상에. -
702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8:36:550(-( 아 겨울이 귀여워.....귀여워..... 귀엽다는 말 말고 할 말이 없어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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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월희주 (1qrRxARsZA) 2020. 8. 18. 오후 8:39:34배고픈데 밥할 의욕이 안남미다...호에엥 (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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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8:40:57하지만 밥을 안먹으면 계속 배고프다구!(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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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8:44:53>>703 그렇다면 간단하게 뭐라도 먹자:3!!
나도 밥 먹기 귀찮아서 플레인요거트와 시리얼로 끝냈지만:3 -
70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8:47:38...밥은... 잘 챙겨먹어야... 한닥워!!!!!(분노폭발
원래 한국인은 밥심으로 사는그야! -
707 하연 - 겨울 (kfLLJnqHT.) 2020. 8. 18. 오후 8:53:18진짜? 하고 묻는 것에 두어번 눈을 깜빡이며 하연은 씩 웃었다. 진짜로- 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오래 걸리지 않는다.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는 모습에서 그녀-겨울-을 향한 애정이 엿보였다.
"알았어. 지금 가자. 겨울이가 초대해준다는데 당연히 가야지."
그러고보니 송재하한테는 어디로 이사했는지 묻지 못했지. 묻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이사했다는 걸 알고 있는 걸 모르는 척 하는 건 하연에게 어렵지 않았다. 늘 그래왔잖아. 모르는 척 해야지. 응. 갔는데 송재하의 그 전리품을 보면 짜증이 날 것 같지만. 신나보이는 그녀의 표정에 뭐, 괜찮아 하는 기분으로 하연은 그녀의 말을 들으며 뭐든지 해줄 수 있어 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신나하는 거 귀여워. 뽀뽀하고 싶다. 안되겠지?
"으응? 아니! 아직 안먹었어. 가면 같이 뭐 먹을래? 겨울이도 안먹었으면."
하연은 제 생각이 표정에 드러나진 않았나 싶어서 화들짝 놀랐지만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이끄는대로 걸음을 옮겼다.
"이사 했는데 필요한 건 없어?"
대신 하연은 그녀의 손을 고쳐 잡을 뿐이였다. -
708 니키타주 (L1lLn3Z0Is) 2020. 8. 18. 오후 8:54:07외식.. 한다고해서 oO...
다녀오고 답레랑 같이 올게요. -
709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8:54:15간단하게라도 챙겨먹는 겁니다 요거트나 아니면 그냥 미숫가루... ((미숫가루로 끝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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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8:55:56니키타주 잘 다녀와!
흑흑 이러면 든든하게 불족발 챙겨먹은 내가 이상한 것 같자너. -
711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8:56:09니키타주 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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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8: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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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8:58:28오 다휘주 든든하게 먹엇구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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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8:58:35>>712 ((바로 저장)) 겨울이 진짜 너무 신나보이는 얼굴이고..너무 귀엽고.....흑흑 짱이다.... ((눈물))((두번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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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8:59:56원래 여름에도 든든하게 챙겨먹는 게 좋은 겁니다! :) 맛있는거 드셨군요 다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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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9:02:10헉 겨울이 넘 귀여워... 하연이 초대한다고 신났구먼!
응응! 진짜 마싯서따. 그래서 지금 몹시 해피하다구! -
717 월희주 (1qrRxARsZA) 2020. 8. 18. 오후 9:03:25하연주 미숫가루 얘기에 생각나서 한잔 타왔슴다~ 오늘 저녁은 이거다~~ 마시고 다시 늘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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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9:04:38ㅔ??? 기왕이면 얼음 둥둥 띄워서 드시는겁니다! 물 말고 우유 넣어드시면 배부름이 두배 :) ((특: 왠지 밥처럼 우물거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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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9:05:05미숫가루 대란이 벌어져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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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월희주 (1qrRxARsZA) 2020. 8. 18. 오후 9:12:01우유는 더부룩해지니까 물에 탔습죠~ 시원하게 마시니까 더위도 가시고 좋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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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9:14:29여름의 별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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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9:17:40키보드가 말썽이라 답레가 좀 늦어진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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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하연주 (kfLLJnqHT.) 2020. 8. 18. 오후 9:28:27천천히 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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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하세윤 - 천월희 (L9oZNpAq1c) 2020. 8. 18. 오후 9:36:37의사한테는 못들은 소리인데? 아무래도 답답한 나머지 탈출시도를 했던 모양이다. 아픈 몸을 이끌고 그렇게 행동하다간 상처가 심해질수도 있을텐데. 몇마디하려다가 환자이고 그녀도 답답했을터이니 굳이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나도 잔소리 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으니까. 그렇기에 태블릿에 한줄만 적고 그저 웃어보인다.
- 조금만 참자. 금방 퇴원할 수 있다고 그러셨으니까.
회복속도도 괜찮으니까 통원치료를 받을 날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일까 내 눈치를 보면서 슬금슬금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다쳐도 사람이 어디 쉽사리 바뀌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상당히 재밌다. 그런 점이 또 월희의 매력이기는 하지만. 밤샘 데이트는 안해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쉬는 날 전엔 꼭 하고 싶다. 예전에도 월희랑 밤새서 데이트 하는 것이 상당한 즐거움이었으니까.
- 밤샘 데이트 꼭 하고싶은걸. 즐거운 추억이잖아?
그렇게 얘기하며 손을 꼭 잡아준다. 그녀가 보여준 사진들을 보면 규모도 상당히 큰 것 같고 기간도 기니까 그녀 말마따나 굳이 밤새서 구경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하루쯤은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나의 질문에 병원밥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지 투덜댄다. 확실히 간이 약하게 되어있고 몸도 아프니까 병원밥이 맛있을리가 없다. 서툴지만 내가 도시락이라도 싸와서 먹여야하나 싶다. 그러다가 그녀가 곤란한듯 웃으며 덧붙인 말에 그녀를 살짝 끌어안아 당기며 안아주면서 태블릿에 써준다. 이런 말도 여기에 적어야한다니 참 로맨틱이 부서지는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 나는 이런 천월희도 좋은데? 나도 너랑 같이 있고 싶고, 밥도 같이 먹고 싶고, 뭐든 같이 하고 싶어. 어리광이 늘어나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니야.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그 정도도 못받아주지 않아요.
그렇게 얘기하고 그녀의 볼을 살짝 잡아주었다가 다시 손을 잡는다. 그녀는 예전보다 지금이 더 매력적이다. 그렇기에 하루하루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겠지. 착각이 아니냐고? 착각일리가 없다. 정말로 아침에 일어나 얼굴을 볼때마다 새로운 설렘을 느끼니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그래, 그럴 수도 있겠지. 허나 그때는 또 다른 즐거움이 생길터이다.
- 그래도 오늘은 자고 가려고 마음 먹었어. 매일매일은 안되더라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자고 가려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말에 성급히 결정한 것이기는 했지만. 나도 잠을 제대로 자는 날은 별로 없었기에 그녀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 수 있었다. 옷 같은 것들은 집에 가서 가져올 수 있으니까 지금 챙겨온 것은 아니었지만. 맘 같아서는 그녀를 데리고 병원 앞뜰이라도 산책하고 싶었지만 외출은 금지되어 있어서 아쉽기는 했다.
- 병원에서 심심할텐데, 여기서 그림 그리는거 알려줄까?
그림은 하루 아침에 느는 것이 아니라서 과제 같은 것도 꾸준히 그릴 줄 알아야했다. 월희의 그림 실력이 아예 초짜는 아니기는 했지만 그래도 할 것이 생긴다면 시간도 빨리가고 쓸데없는 생각도 안하지 않을까. -
725 카셀 - 다휘 (uDpiB/2ha6) 2020. 8. 18. 오후 10:16:47" 그런거에 약해지고 싶진 않은데. "
그렇게 얘기하니까 내가 무슨 칭찬에 목마른 사람 같잖아.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그냥 너의 칭찬에 약해질 뿐이다. 그건 어째서인지 몇 번이나 거듭되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 너무 푼돈이라서 말이지. 현금으로 그렇게 많이 들고다니는 사람이 어딨겠어? "
투덜거리듯이 말했지만, 생활에 그렇게 불만족스러운건 아니었다. 이대로도 나쁜 생활을 하는건 아니었으니까. 잠을 잘 때도, 이렇게 무단으로 침입하여 자면 상관 없었다. 방을 어지럽히지 않고 열쇠만 잘 가져다 놓으면 주인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 뭐... 그렇지? "
내가 보는 다휘는 단지 '우아하다' 라고만 하긴 힘들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대답했다. 상관 없으려나. 내가 어떻게 생각하건, 넌 그 모습에서 변하지 않겠지. 그거면 된다. 그 모습 그대로, 오랫동안.
" 그건, 나도 마찬가지지. "
내 얼굴이 재밌게 생겼다는 소리는 아니지? 라며 농담을 던지고서 내 품에 파고드는 다휘의 등에 팔을 둘러 꼭 안았다. 이만큼 만족스러웠던 순간이 최근에 얼마나 되었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없었다. 안 그래도 오늘은 기분이 별로 안좋았으니 지금 시간이 괴앚ㅇ히 만족스럽다.
" 너. 이대로 잘거야? " -
726 카셀주 (uDpiB/2ha6) 2020. 8. 18. 오후 10:16:58(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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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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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0:21:58그리거 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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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정다휘 - 카셀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0:28:47"왜?"
나는 나지막히 당신을 바라보며 물었다. 칭찬에 약해지는게 뭐가 나쁜걸까? 아니면 '내' 칭찬에 약해지는게 싫나? 의문과는 다르게 입은 꾹 다물린것이 웃기기도 하다. 전에 말했듯이 나는 표정을 숨기는데 능숙했다. 네앞에서는 굳이 그런일을 할 필요성을 못느낄 뿐이지.
"그러면 그 사람 옷가지나 장신구를 팔아. 장물아비들한테 팔면 돈 꽤나 얻을 수 있을거야. 아니면 부잣집에 침입해서 금고를 따는것도 좋고."
근데 금고는 좀 따는 과정이 복잡해.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누워서 귀걸이를 만지작거렸다. 전에 천월희를 만났을 때 훔친 그 귀걸이다. 마음에 들어서 따로 팔지는 않고 남겨두었다. 확실히 여기 박힌 보석들은 진짜배기가 따로없지만 그래도 장신구에 혹하는 성질은 어쩔 수 없다. 한창 예쁜 거 좋아할 나이니까.
"그래도 그런 말 들으니까 기분은 좋네. 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할줄은 몰랐어."
마냥 어리게만 볼 줄 알았는데. 의외라는 듯 눈을 몇번 깜박이다가 당신과 눈을 마주한다. 루비처럼 밝게 빛나는 붉은 눈엔 묘한 매력이 서렸다. 당신의 시린듯한 하얀 눈과는 분위기가 퍽 달랐지.
재밌게 생겼다는 말에 답지않게 킥킥 웃으며 당신의 손길을 받아들인다. 그러다 이대로 자는 게 아니냐는 말에 부러 순진한 표정을 짓는다. 더할나위없이 순수한, 열일곱살의 소녀.
"그럼 호텔에서 뭘 해야하는데?"
설마 미성년자를 상대로 그렇고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니지? 나는 맹랑하게 말하면서 당신의 볼을 손으로 잡는다. 작은 손이 뺨을 어루만진다. -
730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0:30:01((팝콘 념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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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0:31:01저는 왜 다시 밖일까요 왜일까요..... ((주륵)) 이 우울함을 일상 구경으로 대신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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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0:31:54안니 하연주 왜 밖이야 ㅠㅠ 이렇게 늦은 시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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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선우주 (1qcKbQsvsE) 2020. 8. 18. 오후 10:33:10mbti라...예전에 적합한 직업 찾기 목적으로 학교에서 많이 했었죠 ㅋㅋ 근데 저게 왜 갑자기 인기가 많아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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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0:33:38절 불러낸 친구녀석을 때리겠습니다....이놈..난 내일 출근이라고..((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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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0:35:53그러게 요새 인기가 많아졌더라. 신기하네. 선우주 어서와!
안니... 이 시간에 불러내다니... 흑흑 하연주 힘내! -
736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0:38:12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셔라~~
흑흑 감샴다....약 한시간 반 정도 놀아주다가 들어가야겠어요 ;-; 이 값은 비싸게 치를 것이다 친구여((비장)) -
737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0:40:19한시간 반이면 자정이자너...(할말잃) 대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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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10:40:53MBTI.... 인터넷으로 하면 잘 안 맞는 경우 많지...<:3
겨울이는 뭐려나.... INFP에 가까울 거 같은데.. 그것도 개 극단적인....... I-100 나올 거 같어... -
739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0:41:56헉 INFP면 나랑 똑같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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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0:43:32하연이는 모르겠네요 인터넷으로 하는 건 신빙성이 거의 없으니까.. :( 귀가하면 해봐야겠네요.
열두시면... 아직 활동시간이죠 제가 :) 대신 값은 비싸게 받아낼 겁니다. 커피 기프티콘과 케이크를.... ((히죽))
겨울주 어서오셔라~~! 앗 infp.... -
741 겨울 - 하연 (WBfjeOOf/Y) 2020. 8. 18. 오후 10:46:38“응, 가자. 가자!”
드물게 감정 표현이 꽤 풍부해졌다. 겨울이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하연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려고 하다가 다시금 고개를 기울였다.
“응, 먹자. 아침부터 내가 나와 있었긴 했지만 먹은 건 없어. 하연이 먹고 싶다고 하는 거 먹고 싶어.”
어떤 거라도 자신이 고르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겨울은 맛있는 음식이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몰랐다.
“필요한 거.......”
깊게 생각에 잠긴 듯 하던 겨울은 자신의 손을 내려다봤다가 하연의 손을 한 번 번갈아 보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하연이 필요해. 다른 것보다 가장 필요해.”
//본편보다 더 솔직하잖아 겨울쟝...(동공지진) -
742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0:48:40ㅔ???? ((침착해지려 애쓰는 외견과 그렇지 못하는 내면의 머리채 잡고 싸우기 짤)) 으악 으아악 솔직한 겨울이 귀여워!! 입안에 넣고 와랄랄라해버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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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10:49:10재하나 리스는 ENFP려나.. MBTI공부했던 책이 있었는데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말이야<:3 주기능 열성기능 그런 것도 다 있는데 기억은 잘 안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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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0:50:03다른 빌런일상:살벌함과 범죄의 천국
하연겨울(빌런모드 맞음) 일상:발랄한 20대 여성 둘의 찐로맨스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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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10:51:45이걸로 확실해졌어. 빌런 다운 일상을 돌리려면 겨울즈 중에서 재하가 출동해야 해
빌런 재하: 에ㅡ 나 비싼 몸인데!?
겨울주: 수집품?
빌런 재하: 사랑합니다 고객님♥(빵긋) -
74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0:53:42아 빌런재하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알 한사바리 주고싶다 진짜(????)
엠비티아이 나는... 난 인터넷 테스트에서 6년째 INFP가 나오길래 그냥 그렇구나 하고 살았는데 세상에 쓰앵님... 정신과 테스트에서도 INFP가 나오지 뭐예요... -
747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10:57:00그 정도면 다휘주도 INFP를 주기능이 꽤 높을 거 같네:3 보통은 3~40점, 많으면 50점 정도 EISNTFJP 사이를 번갈아가면서 쓰거든:3
나도 MBTI가 극단적이라서 나한테 알려준 선생님이 그랬지.. 나같이 극단적인 경우 처음 봤다고.......(흐릿) -
748 하연 - 겨울 (qT.WdUzdtQ) 2020. 8. 18. 오후 11:02:11저랑 마주친 게 그렇게 기쁜걸까? 하연은 감정 표현을 풍부하게 해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넘어서 정말로 보고만 있어도 좋다는 듯 헤실헤실거리는 웃음을 짓고 있다가 뺨에 입맞추는 그녀의 모습에 손을잡고 있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왠지 속을 읽힌 기분이 들었다. 아니 겨울이가 속을 읽지는 않았겠지만 방금전까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게 들킨 기분이었다. 하연은 슬금슬금 올라가는 입꼬리를 내버려두고 잡고 있는 손을 당겨서 그녀의 손등에 입맞추려고 한다. 진짜 이렇게 귀여운 애가 내 여자친구라니 믿기지가 않는다니까?
"아침부터? 아! 아쉽다..조금 더 일찍 봤으면 new 휴게실에서 같이 뒹굴거릴 수 있었는데... 뭐 그래도 지금이라도 봤으니까 됐어."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먹으면 어쩌냐는 둥의 말을 늘어놓다가 하연은 고개를 갸웃한다. 속이 비었을테니까 죽 사먹을까? 질문을 하고 녀를 살짝 올려다보는 암녹색 눈동자가 다정하다.
"장식품도 괜찮고? 뭐든지 가져다줄 수 있.."
일반인을 죽이는 건 꺼림직하지만 겨울이를 위해서라면야. 말을 하려던 하연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녀를 바라봤다. 어? 하고 제가 들었던 걸 의심하는 건 당연했다.
"있잖아. 겨울아. 네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어떤 거라도 죽여버릴 수 있을 정도로 나도 네가 필요하고 네가 날 필요로 한다면 옆에 있어줄게. 오늘은 어차피 더 할 일이 없으니까."
제가 필요하다고 하는 그녀의 말에 하연은 뭉클한 기분에 걸음을 멈추고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제 이마에 대는 마치 숭배하는 것 같은 제스처를 하려하며 중얼거렸다. 좋아해 겨울아 하고. -
749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1:03:54빌런 모드든 본편이든 하연 겨울은 포카포카하다는 걸 알았어요.. 재하 수집품으로 꼬시고 싶어지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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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1:06:44((할때마다 INFP와 ENFP가 번갈아나와서 혼란스러운 사람))
((이 뒤로 유행이여도 안하는 사람)) -
751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1:08:02앗 참고로 인터넷이여라.... 진짜 제대로 검사를 받아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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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겨울주 (WBfjeOOf/Y) 2020. 8. 18. 오후 11:09:01한다면 종이로 하는 검사 추천:3!!!
일단... 난 내일 답레 줄게!! 하연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만 자러 굿나잇.... -
753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1:10:00겨울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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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1:10:29((본편에서 저러면 애가 터지려는 걸 볼 수 있습니다))((꿀팁))(?) 겨울주 굿밤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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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rzRT1.BH0o (2zW8XK5lfQ) 2020. 8. 18. 오후 11:11:41(다소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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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1:12:24기여운 캡틴이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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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하연주 (qT.WdUzdtQ) 2020. 8. 18. 오후 11:15:04캐프틴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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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천월희 - 하세윤 (1qrRxARsZA) 2020. 8. 18. 오후 11:15:27못해도 몇줄의 잔소리가 돌아올거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가벼운 한줄만 돌아온다. 거기다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밤샘 데이트도 하고싶다며 손을 꼭 잡아온다. 평소보다 다정한 거 같은데 그저 기분 탓일까? 항상 다정했지만 오늘따라 유독 그렇게 느껴지는데. 잔소리가 없던 것도 그녀가 아파서 그런지 아니면 그녀라서 그러려니 한건지 모르겠다. 며칠 떨어져 지내고 그래서인가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나쁜 것도 없고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는가.
"무슨 데이트를 하든 다 추억이 되긴 하지만~ 흐응. 그렇게 말하면 나 더 어리광 부린다? 그때 가서 그만하라고 해도 난 몰라?"
그녀를 안아주는 세윤의 품 안에서 제법 당당하게 말해버리곤 씨익 웃는다. 여전히 흰 얼굴이지만 그래도 혈색이 많이 돌아와있다. 병원밥이 맛은 없어도 회복에는 좋은 영향을 주었을테니. 술이나 과도한 군것질을 하지 못 하게 된 것도 아마 한몫 하지 않을까. 그래도 퇴원 후까지 그러고 살 생각은 없으니 그저 지금에 유효한 걸로 그쳐야 할 듯 하다.
"두세번이나? 저기 진짜 자는 감 안 좋을 거 같은데. 조금 좁긴 하겠지만 여기서 같이 자는 건 어때? 나 링거도 없으니까 뒤척여도 괜찮아."
한 손으로 세윤의 손을 잡고 느슨하게 기대어서 세윤을 바라보며 조잘거린다. 정말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세윤이 그러겠다는데 그녀가 쓴소리까지 할 이유는 없다. 정 자겠다면 저런 딱딱한 간이침대보단 여기가 낫지 않겠나 싶어 그렇게 얘기해본다. 진짜 좀 좁긴 해도 항상 붙어서 잤으니까. 하룻밤 정도는 별 무리 없이 잘만 할거다. 간만에 안겨서 자고 싶다는 그녀의 사심도 은근슬쩍 비추면서 잡은 손을 조물조물한다.
"응? 아 그림. 맞다. 도구 갖고와놓고 배우는거 시작도 못 했네. 이참에 알려주면 좋지~ 내가 하고싶은 정도로밖에 안 할거 같긴 한데~"
지금 병실엔 연습장과 색연필 뿐이라 한정적이겠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혼자 있을 때 시간을 보내기엔 충분할 거다. 폰과 함께 가져온 연습장을 펼쳐 매일같이 그려댄 것들을 세윤에게 보여준다. 그녀의 시야로 보이는 세상과 물건들을 한 페이지 페이지마다 그려놓은거다. 보통 사람들이 보는 것과 달리 그림 속 물건들은 윤곽이 흐릿하고 색이 섞여드는 부분도 있고. 아예 제대로 보이지 않는 부분엔 추상적인 문양 같은 걸 그려놓았다. 어딘가 조잡하다면 조잡하달까. 반 정도 채운 연습장을 팔랑팔랑 넘겨가다가 한 페이지에서 멈춘다.
"이거 있잖아. 꿈에서 본 거다? 내가 꿈에서 언노운이 되서 범죄도 저지르고 나중에는 사람도 엄청나게 죽이고. 그러다 이 나라만한 구렁이한테 잡아먹혀서 깼어. 깨고나서 아 꿈이었네. 할 정도로 생생했어."
손을 멈춘 페이지에는 새빨간 꽃이 한가득 핀 배경에 검은 드레스 차림의 '그녀'가 짤막한 막대 같은 걸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라고 해도 세심하게 표현된게 아니라 대충 이렇구나 하고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지만. 꿈이었지만 꿈 속의 '그녀'와 재밌는 얘기도 했다며 페이지를 넘긴다. 꿈이 꽤나 인상적이었는지 몇장이 더 검은 옷의 '그녀'로 이어지다가 아직 그리지 않은 빈 페이지로 넘어가졌다. -
759 ◆rzRT1.BH0o (drqkQSAldg) 2020. 8. 18. 오후 11:30:30저는 캐프틴이 아니었던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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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1:31:01앗 그러면 캡틴의 잔상이군! 잡아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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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rzRT1.BH0o (drqkQSAldg) 2020. 8. 18. 오후 11:39:10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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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1:39:43앗 이러면 캡틴이 귀여워서 잡아먹을 수 없잖아! 그럼 둥기둥기 작전으로 간다!(꼬옥(둥기둥기(우쭈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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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rzRT1.BH0o (drqkQSAldg) 2020. 8. 18. 오후 11:41:48(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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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1:52:05갸아아아악! 왜 폭발하는 거시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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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rzRT1.BH0o (drqkQSAldg) 2020. 8. 18. 오후 11:52:37건드리면 폭발한다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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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다휘주 (GIXkn8MHlw) 2020. 8. 18. 오후 11:54:08히잉구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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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하연주 (/el6RqDUJY) 2020. 8. 18. 오후 11:57:560(-(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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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rzRT1.BH0o (IJuCkw28JU) 2020. 8. 19. 오전 12:00:38(따라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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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카셀 - 다휘 (UK3FX01y6k) 2020. 8. 19. 오전 12:01:16" 글쎄. 나랑 칭찬은 그리 어울리는게 아니라서? "
사는게 이따구인데 칭찬이라니. 어울리지 않아서 웃음이 나올 정도다. 난 웃을 수 없지만. 아무튼 나에게 있어 칭찬이란 동떨어져있는 존재라는 거다. 들으면 뭔가 좀 이상하다. 좋기는 하지만서도.
" 뭐야 그 귀찮은 일은. "
귀찮아도 너무 귀찮잖아. 물건을 뺏는거야 쉽다고 쳐도. 그걸 갖다 팔려면 꽤나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런 거적데기를 누가 사갈지 고민해야 될 지경까지 갈것 같다.
" 뭐, 오늘의 내가 좀 이상하긴 하지. 꽁꽁 숨겨왔던 속마음까지 말해버리니까. "
기분이 거지같았는데 널 만나서 그런걸까? 잘 모르겠다. 확실한건, 지금의 난 너에게 솔직하다는 것. 평소라면 살살 놀리면서 그런 마음은 숨겼을 텐데. 오늘은 평소보다 덜한 느낌이다.
" 네가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그런 말을 하니까, 웃음이 나올 지경인걸. "
표정은 바뀌지 않았지만 입으로는 작게 하, 하는 웃음소리?를 내었다. 그걸 웃음으로 부를 수 있다면 말이다.
" 뭐, 틀린 말은 아닌가? "
나지막히 말하고서 너의 손길을 느끼며 느른하게 눈을 감았다. -
770 카셀주 (UK3FX01y6k) 2020. 8. 19. 오전 12:01:27구웨에에엑 속이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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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전 12:02:40아이고 카셀주... 속이 안좋으면 소화제를 먹자!
답레는 내일 줄게! 슬슬 졸려서... -
772 크리스주 (71P0x6/3G2) 2020. 8. 19. 오전 12:17:19늦게까지 사람을 잡아두는 인간은 천벌받아야 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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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하연주 (WV6jJ6JLz.) 2020. 8. 19. 오전 12:48:11클쓰주 수고하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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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월희주 (0HPlJ5L2ho) 2020. 8. 19. 오전 12:55:00핳 아 졸았다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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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하세윤 - 천월희 (hPEpop3.jE) 2020. 8. 19. 오전 1:01:35더욱 어리광을 부린다면서 협박 아닌 협박을 해오는 그녀에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가 무엇을 하던 전부 받아줄 준비가 되어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면서도 당당한 태도가 참 귀엽다. 다쳤을 때는 안그래도 하얀 얼굴이 더욱 하얗게 질려있었지만 지금은 혈색이 많이 돌아와서 보기 좋다. 그만큼 상처가 낫고 있다는 뜻이니까 희소식으로 봐도 되겠지. 그녀가 다쳤다는 것을 알았을때는 정말 놀라서 한달음에 달려갔다. 상처를 보고서는 그녀 앞에서 얼마나 자책했는지 모른다.
- 환자가 편하게 자야지. 좁아서 불편할지도 몰라?
물론 잠버릇이 엄청 심한 것도 아니고 나도 그녀가 입원하고나서 침대에서 혼자 자는게 영 낯설기도 하고 그녀가 품 안에 없다는게 상당히 아쉬워서 그렇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병원 침대는 정말로 좁은 것이라서 혹여나 그녀가 불편하지는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다친 곳이 복부라서 자칫하면 내가 건드려서 아프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었다. 그래도 그녀가 안겨서 자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잠깐 고민하다가 결국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는 했다. 나도 그렇게 자고 싶은 것은 매한가지였으니까.
- 전문적으로 배울 것도 아닌데 취미 생활 즐길만큼만 하면 되는거지.
그렇다 그녀가 하고 싶은만큼만 배우면 되는 것이다. 나도 그 이상을 강요할 생각도 없고. 그녀가 혼자 있으면서 그린 것들을 같이 보기 시작한다. 그녀가 보는 세상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내가 아는 것들과 색감이 다른 것들도 있고 그 형태가 조금 이상한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림을 한번도 배워보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 정도까지 그리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가 그린 것들을 보다가 어느 페이지에서 손을 멈춘다. 그곳에는 새빨간 꽃들이 가득한 배경에 검은 드레스를 입은 월희가 막대 같은 것을 들고 있는 그림이었다.
- 그거 되게 신기한 꿈이네. 나도 저번에 비슷한 꿈을 꿨거든.
그녀가 몇장 더 그린 그림들을 보고서는 내 태블릿에도 저번에 꿈에서 봤던 남자의 모습을 그린다. 나와 얼굴은 완전 비슷하지만 머리 스타일은 좀 더 길었고 그 분위기 자체도 더 악한 느낌이 가득했다. 그 꿈에서 나 또한 언노운이었고 지금과는 다르게 가짜 그림을 그려서 파는 그런 직업이었던 것 같다. 지금의 성격보다 조금 더 능글맞고, 매우 악한 성격이었다. 그곳에서의 나는 ... 가족들의 복수를 나의 손으로 직접해버렸지.
- 신기하다. 연인은 꿈도 비슷하게 꾸는걸까?
싱글벙글하고 웃으면서 얘기하고서는 그녀가 펼친 빈 페이지를 가리키며 이제 그림 그려볼까? 라고 물어본다. 그리고선 처음에 그림 그리는 사람이 해야하는 것들을 알려준다. 구도 잡기 같은 것들은 너무 이론적인 내용이라 졸리므로 직접 그림을 그려보면서 가르쳐줄 생각이었다. 그녀도 그리고 싶은게 있을테니까 먼저 아무거나 그려보라고 말한 뒤에, 그녀가 다 그리면 이것저것 설명해주며 이렇게 저렇게 하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해주었다.
- 나 꼭 결혼할꺼야, 너랑. 지금도 거의 부부처럼 살고 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불쑥 얘기를 꺼낸다. 평소엔 항상 곁에 있어서 몰랐지만 이렇게 떨어져지내고 나니까 무언가 와닿는게 많았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다말고 무슨 쌩뚱맞은 이야기를 꺼내냐, 싶지만 나에게는 꽤나 진지한 문제이기도 했으니까. 그렇게 얘기를 꺼내고서 나는 그녀를 살짝 바라보고 웃어주었다. -
776 니키타 - 재하 (G3ZVTBCNS.) 2020. 8. 19. 오전 2:13:55의아하지만, 모를 가능성도 있으니까. 초면이라. 속으로 발음해본다. 그렇다면 저는 초면 치고 너무 무례한 건 아닐까. 휜 꼴의 눈으로 바라보다간 건네져온 팩 소주를 놀랜 표정으로 받아든다. 정말 줄 거라 생각은 안 했는데. 고마워서 어떻게 해. 작게 소리 내어 웃고선 고맙다는 시선을 던진다.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구나. 대화를 시작하며 약간은 무섭게 다가오던 인상이 또다시 바뀐다.
"좋아하죠. 많이요."
받아 든 팩 소주를 바로 터 한 모금 마시고선 답한다. 여전히 웃는 얼굴로 말을 잇는다.
"반은 러시아 사람이거든요." -
777 니키타주 (G3ZVTBCNS.) 2020. 8. 19. 오전 2:14:24(점령 깃발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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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월희주 (0HPlJ5L2ho) 2020. 8. 19. 오전 2:26:36>>777 (뽑아 들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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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니키타주 (G3ZVTBCNS.) 2020. 8. 19. 오전 2:44:06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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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천월희 - 하세윤 (0HPlJ5L2ho) 2020. 8. 19. 오전 2:48:19"그 큰 침대에서도 꼭 붙어 잤는데 뭘 새삼~"
좁고 불편한게 문제겠는가. 이미 서로 같이 있지 않으면 그게 더 불안하고 견디기 힘든데. 그 불편함마저도 지금은 반가울 지경이었다. 세윤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고개를 끄덕이자 원하는대로 됬다는 듯 키득키득 소리내어 웃는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리내어 웃을 때마다 배가 찡하게 아렸는데 이제는 약간의 위화감만 느껴질 뿐이다. 느리긴 해도 낫고 있긴 하구나. 하는게 몸으로 느껴지니 어서 나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응응~ 취미니까 가볍게 가르쳐달라구~ 아 정말? 흐응. 흐음~ 현장일은 같이 나가니까 그런걸까~ 아니면 저번 현장의 영향이려나~"
그녀의 꿈 얘기에 세윤도 비슷한 꿈을 꿨단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우연이라고 생각하는게 제일 마음 편할 듯 하지만 좀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녀는 꿈 속 '그녀'에게서 상당한 동질감을 느꼈기에. 다른 사람도 비슷한 꿈을 꾸었다면 어땠느냐고 묻고 싶어졌다. 당신의 이면을 들여다본 소감이 어떠하드냐고.
"아무거나? 어, 아무거나~ 라는 주문이 제일 어려운 걸~"
그렇게 궁시렁대기는 해도 세윤의 말대로 정말 이것저것, 아무거나 그리기 시작한다. 색연필을 들고 하얀 공백 위를 여러 색으로 채워가는데 대부분 꽃들이다. 그것만큼은 제대로 본 시간이 길었는지 제법 그럴싸하게 그려진다. 거기에 세윤의 조언이 더해지면 좀더 나아진 그림으로 바뀌고. 한 페이지를 알록달록하게 채우고서 다음으로 넘겨 무얼 그릴까 하고 잠깐 생각에 잠긴다.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게 세윤의 뜬금없는 폭탄발언이었다.
"ㅇ....응? 어. 응. 응~ 그것도 뭘 새삼스럽게 그래~ 지금도 같이 사는데 결혼 같은게 무슨 상관이라고~"
너무나 뜬금없는 말이었지만 그녀는 살짝 말을 더듬는 것 외엔 아무렇지 않게 대꾸해온다. 그리고 손에 든 샛노란 개나리색 색연필을 움직이려다가 삐끗해서 빈 페이지에 목적없는 선이 그어진다. 실수였지만 자연스럽게 넘어가듯 그 선을 이어 팔각의 보석을 그린다. 정말 아무렇지 않게 손을 움직이고 말을 하고 있었지만. 빨갛게 물든 귀나 볼은 감출 수가 없겠지.
"...예고도 없이 치고 들어오긴..."
덤으로 애꿎은 연습장만 꾹꾹 눌러가면서 개미만한게 중얼거린 말이 들렸을지는. 세윤만이 알 일이었다. -
781 하연주 (68FthiuGjo) 2020. 8. 19. 오전 9:29:33갱신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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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rzRT1.BH0o (IJuCkw28JU) 2020. 8. 19. 오후 1:43:22ㄷㄷㄷ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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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정다휘 - 카셀 (ziTHmP4KrI) 2020. 8. 19. 오후 1:52:43"안어울리긴. 하긴, 우리같은 사람들이 칭찬 들어먹을 일이 얼마나 있겠어."
오히려 사람 취급도 못받겠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킬킬 웃는다. 아, 우스워라. 사람 좀 죽이고 끌고갔다는 이유로 비난받을 세상이라면 차라리 없는게 낫다. 자기들도 나쁜짓이란 나쁜짓은 다 하면서 범죄자들에게만 잣대를 엄격히하는 세상이라니. 나는 힐끔 창문밖의 풍경을 보다가 다시 눈을 당신 쪽으로 돌린다.
"돈 벌기 위해서라면 그정도는 감수해야지. 아니면 내가 장물아비 소개해줄까?"
잘 아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그렇게 말하고선 생각에 빠진다. 그러고보니 이런식으로 재미를 좀 본지도 얼마 안됐네. new에 입사한뒤로 8개월이 지났으니까.
"그렇지? 이상하다니까. 나도 널 만나면 그렇게 되어버려. 다른 사람 앞에서는 표정 지우는게 쉬운데 너한테는 그게 안되더라."
이게 바로 사랑의 힘인걸까? 나는 고개를 기울이며 중얼거렸다. 뭐, 상관은 없다. 이게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끔은 숨통트일때가 있어야지. 나는 그렇게 생각을 갈무리하고는 당신의 눈을 지그시 바라본다. 한동안 침묵이 계속되다가 당신이 입을 연다. 웃음이 나올 지경이라니. 너무해라.
"뭐, 됐어. 나도 진지하게 말한 건 아니니까."
삐진 듯 입을 삐죽 내밀고 말한 후, 당신이 눈을 감자 같이 눈을 감는다. 잠시 후, 숨소리가 규칙적으로 변한다. 점점 이성의 끈이 희미해진다. 아마 잠에 빠져드는 과정이겠지.
/슬 막레할까? 이걸 막레로 받아들여도 좋고 더 이어도 좋아! 카셀주 마음대로! -
784 하연주 (qHyTxCA1g2) 2020. 8. 19. 오후 1:59:19죽여주세요....0(-( 더운데 대자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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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2:04:40아이고 하연주... ㅠㅠ 좀 많이 덥겠지만 온찜질... 온찜질을 하자. 배 따뜻하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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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월희주 (0HPlJ5L2ho) 2020. 8. 19. 오후 3:12:37으아이고 덥다...녹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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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하세윤 - 천월희 (hPEpop3.jE) 2020. 8. 19. 오후 3:15:32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원하는대로 이루어져서 기분이 좋은지 키득거리며 웃는다. 저렇게 웃으면 배가 아플 것 같은데 얼굴이 찡그려지거나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아프지 않은 모양이다. 많이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의 말에 고개를 갸웃한다. 현장은 항상 같이 나가곤 하지만 그런 것때문에 비슷한 꿈을 꿨다는 것은 좀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다. 그냥 우연의 일치, 라고 하면 괜찮을까. 꿈 속에서 본 나는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이었다. 그저 꿈이기에 그렇게 나타난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 그냥 그리고 싶은걸 그리면 되는거니까.
말은 그렇게 했어도 손은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들을 한가득 종이에 채우고 있다. 사실 대부분이 꽃들이기는 했지만. 그것들이 내 말에 따라서 지워지고 다시 그려짐을 반복함에 따라서 조금씩 현실감이 있는 꽃으로 바뀌어간다. 그렇게 한 페이지를 전부 사용해버리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그 틈에 내가 불쑥 말을 꺼냈고, 뭘 그릴까 생각하는지 잠깐 손이 멈춰있던 그녀가 나를 바라보면서 답했다. 말을 살짝 더듬는게 당황했나보다. 그런 반응을 즐기려고 일부러 말을 꺼낸 것도 있지만. 예전엔 이런걸 생각도 못했는데 같이 살다보니 이렇게 성격이 변하기도 하나보다. 물론 속내는 숨기고 그저 방글방글한 웃음만을 지으면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기는 했다.
- 말은 태연하지만 얼굴은 그렇지 못한데?
그렇게 얘기하면서 불쑥 얼굴을 그녀의 앞에 가깝게 들이댔다. 그런 자세로 입술이 닿을락말락하면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가 이내 피식하고 웃으면서 가볍게 입맞춤만 하고 다시 얼굴을 떨어뜨렸다. 키스를 하기에는 그녀는 환자니까 그런 자극적인 행위는 좋지 않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뒤이어 그녀가 뭐라뭐라 말을 한 것 같은데 너무 작게 중얼거려서 뭐라고 하는지는 듣지 못했다. 뭐라고 했는지 물어볼까하다가 관뒀다.
- 그래도 요즘엔 일이 수월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야. 일거리가 줄어든건지 내가 익숙해진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월희를 보러 오기 위해서 살짝 무리를 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평소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늦게 퇴근하기는 했지만 예전처럼 저녁 늦게 들어오거나 하는 일은 드물게 되었다. 그래서 이젠 저녁에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이번엔 그녀가 병원에 있는 바람에 저녁 시간을 같이 보내는건 조금 나중으로 미뤄야되는 일이 되어버렸다.
- 하 휴가 때가 그립다. 그치?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그저 즐겁게 놀았는데. 이틀이라는 것이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하루만 더 신청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 바쁜 시기에 휴가 오는 것도 크리스 씨가 많이 봐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했다. -
788 하연주 (D8JCgyPe8g) 2020. 8. 19. 오후 4:21:37wa! 폭염주의보에 kf94 wa!!!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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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겨울주 (vL.qzMhLZY) 2020. 8. 19. 오후 4:26:38갱신:3!!
갸아아아악 퇴근했는데 왜 일이 쏟아지냐아아악(주르륵) -
790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6: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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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rzRT1.BH0o (/Cu1RDdmmw) 2020. 8. 19. 오후 6:28:51저것도 픽크루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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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6: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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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rzRT1.BH0o (/Cu1RDdmmw) 2020. 8. 19. 오후 6:53:34와 요즘 픽크루 기술력 좋네 이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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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6:56:2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냐 저건... 인스타에서 주워온 연예인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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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rzRT1.BH0o (/Cu1RDdmmw) 2020. 8. 19. 오후 7:09:41헤헤.. 오늘은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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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7:11:22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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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rzRT1.BH0o (/Cu1RDdmmw) 2020. 8. 19. 오후 7:18:12쉬고싶다.. 주말 왜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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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7:19:16그러게 말이여...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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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크리스주 (71P0x6/3G2) 2020. 8. 19. 오후 7:24:04으어어 초저녁인데 왜이렇게 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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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7:25:56클쓰주 어서와! 그럴 땐 자고 새벽에 깨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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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하연주 (2Rky/sulqc) 2020. 8. 19. 오후 7:28:10wa....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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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rzRT1.BH0o (/Cu1RDdmmw) 2020. 8. 19. 오후 7:29:40어서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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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7:33:00하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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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rzRT1.BH0o (/Cu1RDdmmw) 2020. 8. 19. 오후 7:37:49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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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7:40:04그럼 캡틴도 코코낸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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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하연주 (2Rky/sulqc) 2020. 8. 19. 오후 7:46:16모두 안녕하셔라.... 졸리네요...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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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천월희 - 하세윤 (0HPlJ5L2ho) 2020. 8. 19. 오후 7:51:22사귐과 동시에 같이 살게 되었기 때문에 솔직히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냥 이대로도 좋다고. 함께 있을 수만 있으면 상관없었다. 세윤이 외의 요소들은 아무래도 좋다. 사람도 물건도. 방해가 된다면 치우고 버리고 밀어낼 뿐. 단지 그거면 된다고 생각해왔다. 결혼이나 장래나 솔직히... 너무 앞선 나날까지 보기엔 그녀의 시야가 닿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다.
"놀라서 그런거거든~ 오해하지 말지? 응?"
훅 들어와서 입맞춤을 하고, 능청스럽게 구는 세윤을 보고 톡 쏘아붙인다. 약간의 짜증이 담긴 것처럼. 이라는 건 그녀도 말한 직후에 느꼈다만. 그렇게 말해놓고 손에서 색연필을 꾹 누르던 힘을 뺀다. 색이 칠해지다 만 그림을 뒤로 하고 연습장을 덮는다. 아 재미없어. 들고있던 것들을 전부 저멀리 밀어놓고 폰만 든다. 화면을 켜도 볼 건 없지만. 이미 보고 또 봤던 야시장 사진들을 뒤적이다가 곁시야로 힐끔 세윤의 태블릿을 본다.
"둘 다인거 아냐? 일도 줄고 익숙해지기도 하고~ 이러다가 조만간 또 승진하겠어~"
그렇게 월급도 늘고 일도 늘고. 와~ 같은 마음에도 없는 소릴 하면서 폰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곧 그것마저도 재미없어져 연습장과 같은 곳에 폰을 밀어둔다. 기운이 없는 것처럼 세윤에게 기대어 손을 잡아본다. 겹쳐진 두 손에서 반짝이는 한쌍의 반지를 엄지로 슬슬 굴린다. 이렇게 보니 세윤이 손가락이 좀 가늘어진 것 같기도 하고. 손을 꾹 잡고서 얌전해진 그녀가 세윤을 한번 올려다보고 중얼거렸다.
"응. 휴가 재밌었어. 뭔가 많이 한거 같은데 지나니까 다른거도 생각나서 아쉽고 그러네."
못했던 바비큐라거나 좀더 느긋하게 있고 싶었다거나. 그때에도 아쉬웠던 것들이 시간 지나서도 생각나긴 했다. 나중에 하면 된다지만 그렇다고 이번에 못한 아쉬움이 당장 사라지는 건 아니니 말이다. 그런 얘기들을 조곤조곤 하다가 말소리가 사그라든다. 뭔가 생각하는 것처럼 가만히 있다가 세윤의 손을 꾹 잡아당겨 더 가까이, 아예 올라오라는 듯 한다.
"오늘 회진도 끝났고 이제 아무도 안 오니까."
아까 어리광 더 할거라고 하던 말의 실천인걸까. 다른 의도 없이 더 가까이 있고 싶은 건지 손을 흔들며 말 대신 행동으로 재촉한다. 입을 꾹 다물고 부루퉁해진 표정으로. -
809 월희주 (0HPlJ5L2ho) 2020. 8. 19. 오후 7:52:26답레랑 같이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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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rzRT1.BH0o (/Cu1RDdmmw) 2020. 8. 19. 오후 7:54:17나는 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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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7:56:01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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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겨울주 (vL.qzMhLZY) 2020. 8. 19. 오후 8:04:45(갱신)
그리고 나는 10시에 답레 가져올 수 있어... 쓰다가 10시까지 뺏겼어... -
813 하연주 (2Rky/sulqc) 2020. 8. 19. 오후 8:08:240(-( 잠깐 전 정신을 다른 곳에 보내고 오겠습니다요 ((멍 때리러 간다는 뜻)) 어서들오셔라~~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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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8:12:42어느새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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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월희주 (0HPlJ5L2ho) 2020. 8. 19. 오후 8:25:26다들 다녀오고~~
밥하다가 입맛 잃는거 실환가;;; -
816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8:29:55저도 그랬는데, 밥 다하니까 입맛 사라져서 그냥 냅뒀어요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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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월희주 (0HPlJ5L2ho) 2020. 8. 19. 오후 8:41:10!! 그래도 먹긴 먹어야죠;;; 어서 가서 드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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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8:48:09심심해서 우리스레 1스레부터 쭉 보는데 나 말투 너무 오글거려...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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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8:48:34게임상품 질러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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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8:53:48현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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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8:57:13구입완료! 그립톡 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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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8:58:20잘해써! 아, 나도 본진 굿즈 구매해야하는데 순식간에 품절되어서 구하지도 못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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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겨울주 (vL.qzMhLZY) 2020. 8. 19. 오후 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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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9:06:50겨울주 어스와! 헉! 하연이랑 겨울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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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하연주 (2Rky/sulqc) 2020. 8. 19. 오후 9:14:35((겨울이가 너무 멋져서 헉해버린 하연주))
으윽..픽크루를 보며...기운을 차려서 저녁을 먹으러...((졸림)) -
826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9:17:45이 시간에... 저녁을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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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월희주 (0HPlJ5L2ho) 2020. 8. 19. 오후 9:26:46복숭아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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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하연주 (2Rky/sulqc) 2020. 8. 19. 오후 9:29:39오자마자 정신없이 졸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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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9:34:07졸린 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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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9:35:45복숭아 먹고싶다 복숭아... 마싯는 복숭아...
다들 폭염 때문에 많이 피곤한가보네... 오늘은 일찍 자자! -
831 겨울주 (vL.qzMhLZY) 2020. 8. 19. 오후 9:40:35하연주 캡티.ㄴ....(토닥토닥)
그러고보니 나도 크게 다를 바는 없네...... 퇴근하고서 일이 몰려오리라고는 예상 못했으니까. -
832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9:42:33약간 정신이 안 난다고 해야하나...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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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9:54:33퇴근하고나서 일이라니... 히도이요...
나도 공부해야하는데 이러고 있어... 아 하기실타. -
834 하연주 (2Rky/sulqc) 2020. 8. 19. 오후 10:06:59그러게요 오늘따라 유난히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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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10:24:46이게 다 더위 때문이다! 더위가 나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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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10:25:48더위를 처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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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10:30:29처형!!!!! 얼른 가을이 오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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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월희주 (0HPlJ5L2ho) 2020. 8. 19. 오후 10:36:17더위도 더위고~ 아마 며칠 쉰 후폭풍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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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10:37:07하긴 연휴였으니까. 역시 해결책은 주말이 오길 비는 방법밖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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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10:39:04평일을 처형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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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10:40:05와우! 평일 처형은 나도 찬성이야!!
그나저나 자려고 불껐는데 아직 열시 반밖에 안됐어... 세상에... -
842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10:40:37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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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10:42:24엇?! 캡틴도 이제 잘거야? 드디어 우리 캡틴이 일찍 자다니! 이 엄마는 감동했단다!(눈 초롱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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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월희주 (0HPlJ5L2ho) 2020. 8. 19. 오후 10:44:56(옆에서 자장가 틀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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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하연주 (2Rky/sulqc) 2020. 8. 19. 오후 10:47:29((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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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10:47:45(유아용 모빌 달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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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10:52:42(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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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10:57:09왜 폭발해 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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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11:11:00(혼란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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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겨울주가 답레를 올리고 자러 간다는데요? (vL.qzMhLZY) 2020. 8. 19. 오후 11:12:48>>748 [하연]
“앗”
자신의 손등에 입을 맞추는 하연의 모습에 겨울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쑥스러운 것이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파급력이라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겨울이 가만히 있었다.
“죽..... 도 괜찮다고 생각해. 보통, 내가 안 먹어도 다른 아이들이 먹으니까 안 먹어도 괜찮아. 그렇지만 오늘은 내가 계속 나와 있었으니까......”
생존을 위해서라면 먹는 게 좋겠지.
“... 엄청 멋지네. 나도, 하연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그러니까.... 떨어지지 말자.”
자신에 대한 것이 불안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겨울은 하연에게 자신의 이마를 맞대고 말하려 했다.
“조금 외곽이지만, 괜찮다고 그랬어. ........ 나도 나쁘지 않아. 전에 살던 집 보다 더 넓다, 고 생각해. 아마도.”
그러다가 나직이 중얼거리는 것이다.
“같이 살아도 괜찮을, 정도 같아.....”
>>776 [니키타]
“잘 됐잖아ㅡ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건 좋다구? 나는 술친구가 늘어나서 좋고?”
키득키득 웃던 재하가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음, 솔직하게 자신을 아는 사람이 많은 것은 좋다.
악의를보여줄까기대하는저표정을보라
“진짜!? 러시아면 엄청 춥지 않아? 그리고 떠오르는 건 보드카 정도네! 보드카 마시고 싶다.....”
러시아에서 보드카 마시고 싶다로 넘어간 그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다. 재하는 전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해왔던 인물이었다. 그는 담배에 불을 붙이곤 연기를 들이마셨다.
“뭐, 사정이 있어서 해외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그런가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되네. 돌아온 지 얼마 안 됐거든.”
한 시간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밖으로 나오면, 혹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차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빠른 속도로 허탈감에 젖어버린다. 어쩔 수 없다. 이곳은 단월이다.
“그럼, 그 쪽은 어디에서 자란 거야? 단월? 러시아?”
//나메 그 대로의 내용... 이다....... 니키타주 재하가 너무 막 나가서 미안하구....(주르륵) 만약 불쾌하다거나 하면 꼭 말해주셔라!!! ;~; 나는 자러 가볼게!! -
851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11:13:54겨울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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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11:14:35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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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하연주 (2Rky/sulqc) 2020. 8. 19. 오후 11:22:27((맙소사))((겨울이가 같이 살재))
겨울주 주무셔라~~~ 굿밤되시기! -
854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11:26:30호에ㅔㅔㅔㅔ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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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니키타주 (G3ZVTBCNS.) 2020. 8. 19. 오후 11:26:39>>854 (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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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다휘주 (ziTHmP4KrI) 2020. 8. 19. 오후 11:27:53>>855 (연쇄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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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11:32:11(폭발 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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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하연 - 겨울 (2Rky/sulqc) 2020. 8. 19. 오후 11:35:52뺨 뽀뽀보다 손등 뽀뽀가 더 부끄러운건가? 하연은 얼굴이 붉어지는 그녀를 보다가 씩, 하고 친절하고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손을 끌어서 제 뺨에 대려고 했다. 부끄러워? 쑥쓰러워? 그녀를 더 알고 싶고 더 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하연에게는 부모님을 포함해서 가장 아끼는 사람이었다. new가 그녀를 해치려고 한다면 기꺼이 그들 모두를 적으로 돌리고 배제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겨울이가 나와 있으면 제대로 안챙겨먹으니까, 갑자기 무거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안좋을테고. 아니면 그냥, 집에 가서 간단하게 시켜먹을까?"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라고 하연은 생각하며 그녀의 말을 듣고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었다. 이마를 맞대고 가볍게 이마끼리문지르려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떨어지지 않을거야, 하고 그녀에게 속삭인다.
"겨울이가 좋다면 좋은 게 분명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든 나는 네가 좋으면 된다고 보는걸?"
일단 여기서 나가자며 하연은 그녀의 손을 잡고 본부 밖으로 걸어나갔다. 같이? 하연은 두어번 눈을 깜빡인다. 같이? 하연은 데굴 암녹색 눈동자를 돌려서 그녀를 바라봤다.
"겨울이는 나랑 같이 살고 싶은거야?"
무슨 대답을 할지 기대되는 듯 들뜬 표정으로 하연은 고개를 갸웃한다. -
859 월희주 (0HPlJ5L2ho) 2020. 8. 19. 오후 11:38:29거실 겸 부엌과 방의 온도차가 한 10도쯤 나는 듯;;; 문만 열어도 지옥이에오...살려주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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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11:39:06냉장고에 들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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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하연주 (2Rky/sulqc) 2020. 8. 19. 오후 11:40:08에어컨을 틉시다 ;-; 다들 어서오시구~~ ((위의 연쇄 깨뭄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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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rzRT1.BH0o (CZteFGuf2I) 2020. 8. 19. 오후 11:57:08(연쇄 폭발 깨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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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니키타주 (0cuoCpaif.) 2020. 8. 20. 오전 1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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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하연주 (gkvnAB2wmg) 2020. 8. 20. 오전 12:53:28자러 갑니다... 아고 기운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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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월희주 (r/OqNYWzlk) 2020. 8. 20. 오전 12:57:49잘자오 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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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하세윤 - 천월희 (GGVjNokA2k) 2020. 8. 20. 오전 12:58:42조금 장난이 심했던걸까 그녀가 하는 말에 짜증이 섞여온다. 평소처럼 장난을 한 것이지만 타이밍이 별로 좋지 않았나보다. 그림 그리는 것도 흥미를 잃었는지 이내 색연필을 놓아버리곤 다시 핸드폰을 든다. 볼 것도 없을텐데 아까 나에게 보여준 것들을 다시 보나 싶었더니 나에게 톡 쏘듯이 얘기한다. 비꼬는걸까, 싶어서 나도 기분이 약간 상했지만 여기서 싸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테니 그저 말없이 듣기만 한다. 그러다가 핸드폰도 재미가 없는지 연습장과 같이 놓고서는 나에게 기대오며 손을 잡는다.
- 다음엔 좀 더 길게 가자.
1박 2일은 긴 것 같지만 사실상 가는 시간 오는 시간 빼고 나면 놀 시간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다. 물론 가는 것과 오는 것도 어느정도 추억이 생기는 일이기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노는 것은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 이후부터니까. 그녀도 다시 기분이 괜찮아진 것일까 아까보다 많이 가라앉은듯했다. 조곤조곤 이야기하던 목소리가 점차 잦아들고 잠깐 무언가 생각하더니 아래쪽에 앉아있던 내 손을 잡아당기며 이야기한다.
- 알았어 알았어.
표정을 보면 내가 지금 침대에 안올라가면 당장이라도 삐질 것 같으니까 얼른 올라가야겠다. 신고있던 신발을 벗고 그녀 옆으로 천천히 올라간다. 조금 좁긴 했지만 둘이 앉아있을만한 넓이는 되어서 누군가가 엄청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그녀의 옆에 앉아서 머리를 손으로 잡고서 어깨에 기대게 한다. 이럴땐 키가 비슷한게 도움이 된다. 어깨에 기대더라도 목이 아프거나 하지는 않을테니까.
- 사실 지금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이야. 하지만 욕심이 더 생기는 것 같아.
처음에는 이렇게 같이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녀에 대한 소유욕 같은 것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았고 그렇기에 그녀를 완전히 내 것으로 하고 싶었다. 집착 같은 것이 아니라 순수한 욕심이라고 해야할까. 나도 어떤 감정인지는 잘 모르겠다. 처음 느껴보는 것이니까. 그렇게 그녀의 옆에 앉아서 손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가 작게 한숨을 내쉰다. 익숙한 회사라고 해도 어느정도 긴장하긴 마련이었다. 하루종일 어느정도의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가 그녀의 옆에 앉아있으니 긴장이 풀리며 나른해지는 느낌이다.
-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너 옆에 앉아있는게 최고네.
등을 뒤쪽에 기대면서 눈을 감는다. 나른함을 느끼고 그녀의 체온을 느끼며 그저 말없이 그렇게 있는다. 잠든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잠깐 있다가 허리를 감싸 안으면서 내 쪽으로 그녀를 살짝 끌어당긴다. 혹시나 상처가 아플까 조심스럽게. -
867 니키타 - 재하 (0cuoCpaif.) 2020. 8. 20. 오전 1:04:56"술 친구라."
초면에서 금세 술 친구가 되었네. 어째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그녀를 바라보다가는 다시 한 모금 팩 소주를 들이켠다. 앞으로 같이 술을 마시게 될 일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뭐 나쁘지 않지. 술 친구. 카셀을 슬 떠올리다가는 어깨를 으쓱인다. "모스크바랑 여기랑 그렇게 차이는 안 나요." 말하고선 키들키들 소리 내어 웃는다. 즐겁다는 어투로 말을 잇는다. "다음번에 만나게 되면 그때 제가 쏠게요. 보드카." 가벼이 윙크를 보낸다.
어디 먼 곳에 있다가 왔나 봐요? 이해해요. 시차 적응이 힘들긴 하죠."
해외라니 떠오르는 게 있어서. 물끄레 시선을 재하에게 던진다. 잠깐 제 발치를 내려다보다간 다시 고개를 든다.
"러시아요. 막 성인 될즘에 단월로 귀화했어요. -
868 니키타주 (0cuoCpaif.) 2020. 8. 20. 오전 1:06:45깜빡... 하고 아래에 적는 걸 깜빡했지만. 불쾌하지 않으니 괜찮아요 겨울주! o.<
그리고.. 늦었지만 겨울주, 하연주 잘 자요. 좋은 꿈 꾸세요. 월희주는 어서 와요. 오늘도 새벽을 새실 생각인가요..? -
869 세윤주 (GGVjNokA2k) 2020. 8. 20. 오전 1:11:56힘찬 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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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니키타주 (0cuoCpaif.) 2020. 8. 20. 오전 1:13:20새벽을 지키는 올빼미들..
어서와요 세윤주 -
871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전 1:13:42(빼꼼)
(아무도 없나?)
(도망) -
872 니키타주 (0cuoCpaif.) 2020. 8. 20. 오전 1:14:08>>871 (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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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rzRT1.BH0o (cnW36R6lpI) 2020. 8. 20. 오전 1:17:13(폭발 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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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니키타주 (0cuoCpaif.) 2020. 8. 20. 오전 1:17:46>>873 캡틴은 항상 왜 폭발해요..?!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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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전 1:17:49>>872
(?!)
(볼쭈왑)
(2차도망) -
876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전 1:18:59>>873
(캡틴발견)
(볼깨물)
(와앙) -
877 월희주 (r/OqNYWzlk) 2020. 8. 20. 오전 1:21:35오늘은 4시쯤이면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깨뭄과 폭발의 연쇄현장 구경함) -
878 ◆rzRT1.BH0o (cnW36R6lpI) 2020. 8. 20. 오전 1:22:34폭발은 제 패시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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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전 1:30:24>>877
(월희주 발견)
(놓치지 않겠다!)
(깨물깨물) -
880 니키타주 (0cuoCpaif.) 2020. 8. 20. 오전 1:32:47>>875 (총으로 쏨)
>>877 4시....
구경을 하시려면 돈을 내셔야 합니다. (?) (조준)
>>878 패시브였군요.. 00 -
881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전 1:38:31>>880
!!!
(총에 맞음)
(쓰러짐)
(쥬금) -
882 세윤주 (GGVjNokA2k) 2020. 8. 20. 오전 1:42:52((조용히 구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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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전 1:47:02>>882 (깨물러 달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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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세윤주 (GGVjNokA2k) 2020. 8. 20. 오전 1:49:16((금강불괴!))
-
885 니키타주 (0cuoCpaif.) 2020. 8. 20. 오전 2:06:32죽은 크리스주가 부활했어..!
그리고.. 2시인데 다들 안 주무시나요.. oO -
886 월희주 (r/OqNYWzlk) 2020. 8. 20. 오전 2:09:30아
새로고침
아
내 답레... -
887 니키타주 (0cuoCpaif.) 2020. 8. 20. 오전 2:42:10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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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천월희 - 하세윤 (r/OqNYWzlk) 2020. 8. 20. 오전 2:51:56이런 어리광 아닌 어리광을 받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을 법 한데. 세윤은 항상 별 말 없이 그녀의 투정을 들어준다. 지금처럼 막무가내로 굴어도 받아주니 자신이 점점 더해가지는 않을까. 그런 불안함이 약간은 들 법도 하지. 그것을 넌지시 얘기했을 때 세윤은 그거쯤 못 받아줄 것도 없다고 했지만. 그 말대로 지금도 이렇게 올라와 그녀가 편히 기댈 수 있게 해주고 있긴 했다.
"욕심?"
얌전히 기대어서 세윤의 팔을 꼭 안고만 있다가 그렇게 중얼거린다. 물론 태블릿에 쓰인 세윤의 말을 본 반응이었다. 안 그렇게 보였는데 세윤에게도 뭔가 감정적인 변화가 있는 듯 하다. 그녀가 느낀 불안함 그런 것들과 비슷한 걸까. 꿈속에서 들었던 한마디가 소리없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불완전해서, 어중간해서 그런거야. 그녀도 지지 않고 그건 누구나 그런 거라고 반박하긴 했었다. 그녀 입으로 한 말을 그녀 자신은 그렇다고 믿고 있긴한건지.
"나도 세윤이 옆에 있을 때가 제일 편해. 우리 둘에 관한 것 밖에 생각나지 않으니까. 혼자 있거나 밖에 있을 때보다 진정되는게 느껴져."
둘의 사이를 방해하는 것은 무엇도 없으니 자연히 말소리가 작아진다. 세윤이 그녀를 닮아 능청스러워졌다면 그녀는 세윤을 닮아 차분함이 늘어난 것 같다. 그렇다고 애정표현이 줄거나 한 건 아니다. 조심스럽게 끌어당기는 손을 따라 가까이 다가가 세윤의 품으로 파고든다. 등을 기댄 세윤의 품에 살며시 기대 안겨 낮은 숨을 포옥 내쉰다. 세윤에게서 나는 사무실 특유의 텁텁한 향이 병원냄새에 섞여드는게 느껴진다. 점차 밀려오는 편안함에 그녀도 무의식중에 세우고 있던 경계의 날을 슬 집어넣고 세윤의 손을 다시금 붙잡으며 얘기한다.
"그래서 그래서. 무슨 욕심이 생겼는데 그래? 나한테 뭐 해보고 싶은거라도 있는거? 응?"
좀 차분해지긴 했어도 역시 계속 그럴 성미는 못 된다. 이걸 보고 천성은 안 바뀐다던가.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하던가. 한동안 얌전히 있던게 거짓말처럼 싱긋 웃으며 세윤을 올려다본다. 한 손은 그의 손을 꼭 쥐고 다른 손으로 볼을 콕콕 누르거나 만지작거리거나. 살살 달래듯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뭔데~ 뭔데~ 하고 세윤의 대답을 기대하는 눈치다. 간만에 재밌는 걸 찾았다는 듯이.
"대충 얼버무리면 오늘 집에 가서 자라고 해버린다?"
되도 않는 협박까지 하는 걸 보면 정말 흥미가 있어보이긴 했다. 그래봐야 기준은 그녀 마음대로였으니. 다 듣고 만족한 후에도 아닌 척 해버릴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말이다. -
889 ◆rzRT1.BH0o (cnW36R6lpI) 2020. 8. 20. 오전 9:17:4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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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월희주 (r/OqNYWzlk) 2020. 8. 20. 오전 10:53:05갱신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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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전 10:57:12갱신하고 가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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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하연주 (r1otpDzkzM) 2020. 8. 20. 오전 11:25:14갱신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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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겨울주 (1iakv33Xxw) 2020. 8. 20. 오후 2:04:05퇴근.. 집....
이따 봐.... 샤워하구... 답레 써야지.... 어우.... -
894 세윤주 (GGVjNokA2k) 2020. 8. 20. 오후 2:06:28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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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2:35:3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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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하세윤 - 천월희 (GGVjNokA2k) 2020. 8. 20. 오후 2:46:58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욕심이 나냐고 묻는다면 쉽사리 답하기는 어려웠다. 단지 최근에 그녀가 곁에 없으면서 나도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났고 집에서 일을 안하고 있을때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지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생긴 생각의 부산물이라고 하면 될까. 원할때마다 항상 있던 사람이 없으니까 생기는 불안감에서 파생된 감정인걸까. 그녀를 좀 더 내 것으로 하고 싶다는, 그런 감정 이외에는 잘 모르겠다.
- 환자한테는 진정이 필요한데 내가 옆에 있어줘야겠네~
장난스럽게 얘기하고선 손을 들어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항상 이렇게 쓰다듬어주지만 머릿결이 부드러운 것이 만지는 느낌이 너무나도 좋다. 예전보다 차분해진듯한 그녀를 보면서 역시 같이 살다보면 닮는다는 말이 맞나싶다. 나도 예전 같은 성격이 아니라 좀 더 부드러워졌다고해야할지, 그런 것을 느낀다. 그녀를 품에 안고 있으니 병원 특유의 향이 좀 더 진하게 올라온다. 사람들은 소독약 냄새라고 하던데 그것보단 좀 다른 향인듯싶다. 하지만 그 향은 금세 흩어지고 이내 월희를 안고 있을때만 맡을 수 있는 향이 올라온다.
- 그냥 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게 욕심이 나는데.
한손은 내 손을 잡은채로 그녀의 손이 볼부터 머리까지 얼굴 곳곳을 누빈다. 그래도 장난을 좋아하니까 이런 흥미로운 주제를 그냥 넘길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나는 살짝 웃으면서 말했지만 그 눈빛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왔고 잠깐의 표정변화를 눈치챌 수 없었던 고개를 살짝 갸웃하면서 무언가 생각했다. 과연 나는 월희의 어떤 부분이 욕심이 나는가.
- 사실 뭔가 하고싶다, 라는 생각은 잘 안들기는 해. 지금도 하고싶은건 웬만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무리가 되는 부탁이 아니라면 그녀가 들어줄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기도 했고 애초에 내가 하고싶은 것은 진한 스킨쉽이나 이런 사소한 장난, 일상 대화 같은 소소한 것들이었다. 휴가도 같이 다녀왔고 그녀의 새로운 모습도 보기도 했고. 아, 최근에 하고 싶은 일이 하나 있기는 있었다. 최근에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본 것이기는 한데. 나는 태블릿의 화면을 바꿔서 저번에 봐둔 링크를 찾아 들어가서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 우리도 교복 데이트 같은거 해볼까?
좀 더 색다른 느낌이 있을 것 같기도 했고. 나도 그녀의 교복 차림이 궁금하기도 했다. 나는 아직 내가 고등학교때 입고 다녔던 교복을 간직하고 있기도 했고. 물론 옷을 넣어두는 박스가 창고 어딘가에 박혀있어서 찾아내야하기는 했지만. -
897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후 3:36:54갱신!
오늘 안에 판이 터지려나요~ -
898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3:37:31아마 그럴지도? 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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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겨울주 (vFPb7uSysc) 2020. 8. 20. 오후 3:43:51갱신... 내가 왜 밖이지....(얼감) 이 날씨에 불려 나온 김에 빙수를 뜯어내겠어... 후휴후휴휴휴... 다들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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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3:47:33겨울주 안녕! 아니... 지금 날씨 완전 폭염인데... 조심해서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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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후 3:50:39손목시계가 15시간동안 멈춰 있다가 갑자기 다시 멀쩡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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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3:58:53어... 클쓰주 혹시 손목시계를 때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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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후 4:31:55때려볼 생각은 있었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진 않았는데 말이죠.
맞기 싫어서 자기 혼자 돌아가기 시작한 건가?
(클쓰주 인성논란 -
904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4:32:52! 인공지능 시계! 맞기 싫어서 돌아간다니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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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하연주 (0JQkHCqFOo) 2020. 8. 20. 오후 5:02:370(-( 와 폭염.. 와.......((바삭하게 말라가는 참치))((갱신하고 간다는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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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5:07:37하연주 어서와! 폭염 장난아니지...(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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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월희주 (r/OqNYWzlk) 2020. 8. 20. 오후 6:50:22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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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6:51:51월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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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크리스주 (XTnQ4JxYg2) 2020. 8. 20. 오후 7:00:42으아아 더워 죽겠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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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7:04:15클쓰주도 어서와! 그러게... 진짜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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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천월희 - 하세윤 (r/OqNYWzlk) 2020. 8. 20. 오후 7:22:46세윤이 옆에 있어줘야겠다거나 익숙한 쓰다듬을 해주면 그녀는 웃는 얼굴로 당연하지 않느냐고 하고 가만히 손길을 받는다. 요근래 못 했던 일상일 뿐인데 지금이 왜 이렇게 오랜만이고 간만인거 같은지. 여기가 병원이 아닌 집이었다면 좀더 좋았을 것이다. 안고 안겨서 오늘 뭘 했는지 어땠는지 서로 얘기하는 시간이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분명.
뭐가 욕심이 나고 뭘 하고 싶냐는 물음에 세윤은 잠시 생각하는 듯 했다. 평소처럼 웃으면서 그냥, 이라고 하는데. 세윤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그녀는 아주 잠깐이지만 그의 표정에서 위화감을 느꼈다. 위화감이라고 해야 할지. 불갈함, 아니. 달리 뭐라고 해야 할까. 너무 순식간에 지나간 눈빛이라 그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짚어내기가 어렵다. 그녀가 멍하니 있던 사이 세윤의 손이 태블릿 위를 움직였고 한박자 늦게 그 화면을 본다.
"흐응. 그런거야? 확실히 세윤이 말대로긴 한데~ 뭔가 다른게 있을 거 같았는데. 좀더~ 뭐라고 할까. 진득하고 시커먼 욕망 같은 거?"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내려 세윤의 가슴 한복판을 콕 찍는다. 그대로 꾸욱 누르며 나는 있는데~ 라고 덧붙인다. 그녀라면 없는 쪽이 이상하겠지만. 두어번 꾹꾹 누르다가 세윤이 보여주는 화면으로 신경이 돌아간다. 자연히 세윤에게 등을 대고 늘어져서 태블릿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여본다.
"세윤이가 해보고 싶으면 해봐도 좋을거 같네. 응. 그런데 나 교복 없다?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안 다녀서 교복 같은거 맞춰본 적도 없어."
덤으로 말하자면 검정고시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에게는 학력이란게 일절 없다. 유치원도 학원도. 어딘가에 소속되어 다녔던 기록 자체가 없다. 세상을 기준으로 보자면 그녀는 출생신고 이후 아무런 활동도 없다가 20년이 지나 갑자기 튀어나온, 세상에 있어 어쩌면 달갑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다. 사회라는 틀에 전혀 얽메이지 않았으니까. 지금껏 그래왔듯 말이다.
"한번 입어보고 싶긴 했으니까~ 적당한 학교거 하나 사서 입고 나가볼까? 아 이왕이면 세윤이가 다녔던 고등학교 거가 좋겠다. 그치만 어딘지 모르니까 세윤이가 찾아줘. 응?"
교복도 인터넷으로 주문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직접 교복점을 가면 될거다. 그녀는 태블릿 화면을 검색창으로 바꿔놓고 세윤의 옷 소매를 툭툭 당겼다. 한번도 해본 적 없는 걸 한다는 즐거움인지. 세윤을 바라보는 얼굴엔 밝은 웃음이 가득했다. -
912 월희주 (r/OqNYWzlk) 2020. 8. 20. 오후 7:24:45다들 더운 저녁...!
오늘 약속 있었는데 미리 파토나서 진짜 다행이었어요;; 아까 아침에 온 재난문자에 만나기로 한 곳 근처에서 확진자가 3명이나 떴다고 옴;;; -
913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7:28:16여러분 놀라운 사실, 제 핸드폰이 완전히 주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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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세윤주 (7hWKRLjVEM) 2020. 8. 20. 오후 7:28:29느즈막히 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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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세윤주 (7hWKRLjVEM) 2020. 8. 20. 오후 7:30:05>>913 호에에엑 어째서 ...?
세윤이의 순식간에 지나간 눈빛은 ... 약간 일그러진 독점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
916 월희주 (r/OqNYWzlk) 2020. 8. 20. 오후 7:30:18캡틴 세윤중 어서와오~...에 캡틴 폰 더위에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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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7:32:09저번 충전 불가때 이미 수명이 다한걸 억지로 쓰고 있었다고 해야겠조..
이젠 아예 터치가 안 되요. 컴퓨터 킬때 외에 이젠 스레도 카톡도 아무것도 못한다데스.. -
918 월희주 (r/OqNYWzlk) 2020. 8. 20. 오후 7:36:37;;; 새폰 하나 하시져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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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7:38:00as 비용보고 와 이게 기계값의 몇분의 1이여.. 하면서 눈을 감고 말아씁니다..
ㅠㅠㅠㅠ 아 지출.. 새 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20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7:42:07as값과 새폰 사는 비용이 비슷하면 새폰이 답입니다 :( 캡틴의 죽어버린 폰에 애도를... 해지니까 좀 선선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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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7:43:272년밖에 안 지났는데.. 이렇게 빨리 고장난거 처음이에요 8ㅅ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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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7:45:04((2년이면 오래 쓰신 건데)) 새폰 바꾸실 때가 되셨군요 센세 약정 끝난 상태면 혜택 받고 새폰 사실 수 있으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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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7:46:34흑흑 .... 폭발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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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7:48:18않ㅋㅋㅋㅋㅋㅋ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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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7:50:26혹 새벽에 판이 터지면 제 핸드폰이 새로 생기기 전에는 세울수가 없으므로 미리 세워둬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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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겨울주 (1iakv33Xxw) 2020. 8. 20. 오후 8:03:38그... 니키타주 하연주... 미안한데 일상 적당히 마무리 했다고 하고 마무리 해도 될까? 지금 멘탈이 와장창이라서 도저히 쓸 수 가 없어... 잡담도 불가.. :( 어떤 말이라도 되게 날카롭게 나올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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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겨울주 (1iakv33Xxw) 2020. 8. 20. 오후 8:04:43나는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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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8:05:24괜찮습니다 :) 그럼 적당히 잘 놀고 헤어졌다는 식으로 마무리 지어요! 수고하셨습니다:) 겨울주 푹 쉬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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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8:13:15호에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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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8:16:32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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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8:18:29이제 집에 가는 제가 레전드인거 같네요 :( 가자마자 좀 쉬어야겠다... ;-; 다휘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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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8:20:1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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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8:21:20;-;.... ((슬퍼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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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8:39:20울지마라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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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8:41:37갑자기 눈물이 흐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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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8:51:28(때림) 이제 안 흐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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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8:52:34((더울어버리기)) 우는 애도 떡 하나 더 준다는데~~~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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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월희주 (r/OqNYWzlk) 2020. 8. 20. 오후 8:54:30캡틴 못댔다....수근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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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8:55:39못된 사람은 정의의 마법소녀 다휘쨩이 처벌하는 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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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8:59:49덤벼라! 나는 슈퍼 폭발 마왕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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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9:04:27(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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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9:05:25전 캐프틴 때문에 우는 아이도 못됐어요...흑흑 :-; 떡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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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9:06:27(찹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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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9:06:43떡 하니까 찹쌀떡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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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9:06:58헐 찌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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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9:08:26인절미 먹고 싶네요... 집 가서 저녁 먹어야하는데...((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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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9:09:03인절미도 맛있지. 그나저나 아직도 저녁을 안먹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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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9:18:32인절미 마시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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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하연주 (xyAuR62ZfU) 2020. 8. 20. 오후 9:19:26녜!!!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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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9:26:29어서 먹으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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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9:32:16마자! 빨리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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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9:32:17하지만 센세 저는 지금 집에 왔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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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9:33:48힝구힝구... 지금 시간대에 먹으면 거의 야식 수준이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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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9:42:47그래서 간단하게 편의점표 샌드위치를 사왔습니다요 :) 먹고 좀 쉬어야......((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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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9:44:47와! 잘해쏘! 이제 먹고 쉬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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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9:56:59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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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9:57:25샌드위치 먹고싶다...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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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9:57:32편의점표 에그 샌드위치 짱 맛이에오 :) 다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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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0:01:13에그 샌드위치 맛있지. 나 예전에 미니스톱에서 사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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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0:07:25미니스톱 샌드위치! 일찍 가지 않으면 없다는 그것..! X)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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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0:08:34맞아맞아. 일찍 안가면 다 없더라고. ㅠㅠ 개인적으로 미니스톱은 샌드위치랑 도시락이 맛있어서 좋았어. 특이하게 초밥 도시락도 팔더라? 먹어보니 그닥 나쁘지 않은 맛이라서 자주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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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0:09:41초밥 도시락....? 오 그거 신기하네요. 사실 요즘 편의점 도시락 퀼리티가 높으니까 한끼 먹기는 좋아요. 자주 먹으면 몸에 안좋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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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0:12:06맞아. 전에는 반은 비빔밥이고 반은 볶음밥인 도시락도 나왔더라구! 한정판이었는지 딱 일주일만 팔고 안나오는 것 같지만... 흑흑... 아무튼간에 요즘 도시락들 퀄리티가 높아서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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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10:16:28초밥 도시락.. 먹어보고 싶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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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0:18:14뜬금없지만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요즘 배달 앱이 기하학적으로 늘어나고.. 그날 주문해서 그날 밤에 식료품이랑 생필품 받는 기분이란....((끄덕)) 전 도시락은 gs랑 미니스톱이 맛있었어요! cu는 뭐랄까 맛이 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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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0:19:27먹으려면 미니스톱으로!
근데 내가말한 도시락은... 우리학교 안에있는 미니스톱이라서... 대학교에만 공급된다거나 뭐 그런 특이케이스일수도 있워... -
967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0:21:01제가 피곤하지 않으면..... 집에서 밥해먹는 자취인입니다.... 편의점 도시락은 충분히 자취 초기에 먹었어요 ;-; 근데 오랜만에 미니스톱 찾아서 도시락 먹어볼까 싶어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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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10:23:24미니스톱 근처에.. 없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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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0:28:38((그러고보니 저희 집 근처에 미니스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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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0:45:32우리집도 근처에 미니스톱이 없워... 학교에 있긴한데 어... 이시국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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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세윤주 (GGVjNokA2k) 2020. 8. 20. 오후 10:45:34으 퇴근이에요 .. 왜이리 힘들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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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0:46:13세윤주 어서와! 고생 많았어. 얼른 집가서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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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0:52:22이게 다 폭염 때문이여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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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0:52:50맞아! 폭염이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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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0:54:12날씨가 진짜 사람 지치게 만드는데 뭐 있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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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0:55:18그러니까. 화장하면 화장도 녹아내리고 넘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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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1:00:36선크림도 흘러내리는 정도니까 할 말 없죠...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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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1:03:23나 전에 2단계 되기전에 풀메하고 나갔는데 30분만에 피부화장 다 녹아내리더라. 흑흑... 수정해도 수정해도 계속 흘러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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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1:04:14이런날에는 화장을 안하는 게 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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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1:05:41?!?!?!?! 강제 쌩얼공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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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1:08:45마스크를 쓰니 괜찮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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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1:09:57그래도 눈은 드러나자너! 그러니까 눈화장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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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겨울주 (1iakv33Xxw) 2020. 8. 20. 오후 11:10:07녹는 거.... 파우더로 마감 하면 그나마 좀 나아... 선크림은 무기자차 성분 있는 거 추천...... 그럼 상대적으로 좀 덜 녹더라.
대신 백탁현상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음.
갱신해:3 이제야 좀 나아졌다.. -
984 세윤주 (GGVjNokA2k) 2020. 8. 20. 오후 11:10:51저는 땀이 많이 나는게 젤 싫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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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1:11:00백탁현상... 얼굴만 둥둥 뜨는 거신가... 아무튼간에 겨울주 어서와! 나아졌다니 다행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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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1:11:17맞아. 땀나는것도 싫어. 찝찝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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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rzRT1.BH0o (MznxU4v1/o) 2020. 8. 20. 오후 11:11:51더운거 시러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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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1:13:36나도 시러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특히 열대야는 진짜... 잠은 잘 수 있게 해야할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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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세윤주 (GGVjNokA2k) 2020. 8. 20. 오후 11:16:04답레는 다음 어장에서!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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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선우주 (1FPAixhV1A) 2020. 8. 20. 오후 11:16:51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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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1:17:02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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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선우주 (1FPAixhV1A) 2020. 8. 20. 오후 11:17:04돌리실분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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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선우주 (1FPAixhV1A) 2020. 8. 20. 오후 11:17:21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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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1:18:43선우주도 어서와! 돌리는건... 지금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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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세윤주 (GGVjNokA2k) 2020. 8. 20. 오후 11:18:43오늘은 말을 많이해서 그런가 목이 너무 아프네요 ... (죽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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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1:20:07목이 아프면 물이나 따뜻한 차라도 좀 마셔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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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하연주 (RAzJ.PlrzY) 2020. 8. 20. 오후 11:20:32시간이 늦어서 저도 무리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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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선우주 (1FPAixhV1A) 2020. 8. 20. 오후 11:21:27물은 만병통치약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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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세윤주 (GGVjNokA2k) 2020. 8. 20. 오후 11:24:39이 날씨에 따뜻한 물을 먹는다면 더워서 죽을지도 모른다구요! (엄살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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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1:24:58그럼 찬물을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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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세윤주 (GGVjNokA2k) 2020. 8. 20. 오후 11:26:41찬물을 마시면 목이 나아지지 않아요 ... 흑흑 이거시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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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다휘주 (tVNCYXm1ak) 2020. 8. 20. 오후 11:26:57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