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0293> [스킬/시리어스] Perfect Skill : 완전무결 - 21《조각》 (1001)
◆rzRT1.BH0o
2020. 8. 9. 오후 9:37:27 - 2020. 8. 15. 오전 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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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rzRT1.BH0o (skvXvANMHs) 2020. 8. 9. 오후 9:37:27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0078/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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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v4sA8SLvq46265BCG_egeBnEmpt_h91HLujRNtkCd1hQocw/viewform
조각난것은 나인가, 아니면 세계인가.
조각난것을 모은다한들 그건 다시 붙지 않겠지. -
1 ◆rzRT1.BH0o (bQTp2PZWew) 2020. 8. 10. 오전 12:32:15체크가 날 농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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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전 12:33:05나도 농락당해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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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전 12:35:17(빼꼼)
체크칸 작동 안되는 건가요? -
4 세윤주 (tEolXWZNuU) 2020. 8. 10. 오전 12:35:26모두 체크에 농락당하고 계시군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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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전 12:35:28체크칸이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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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세윤주 (tEolXWZNuU) 2020. 8. 10. 오전 12:35:48하지만 전 아주 잘 작동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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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전 12:37:24앗 새보트가??? 벌써??? 체크칸 되시는 분도 안되는분도 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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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zRT1.BH0o (bQTp2PZWew) 2020. 8. 10. 오전 12:37:27나는 왜., 일단 에유는 빌런화로 하조. 어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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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전 12:38:04와 빌런화 짱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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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전 12:38:23wa!!! 빌런 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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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천월희 - 정다휘 (rd8DYjSNKM) 2020. 8. 10. 오전 12:38:29이것저것 생각하는 다휘를 보며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조용히 살아가는 언노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언노운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쩌면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생각해봐야 아무 의미도 없지 않은가. 여태 그렇지 않은 듯 말한거 치곤 모순적이긴 하다만. 다휘가 초코볼을 가져가기 편하게 통을 기울여주며 얘기한다.
"저 사람들이 스킬러인지 언노운인지는 우리가 알 방법은 없지만 말야. 그냥 별 소란 없이 재밌게 즐길 수만 있으면 좋겠는데~"
휴가 다녀온지 얼마나 됐다고 또 놀 생각인건지. 일단 놀려면 저 배의 구멍부터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자각은 하고 있는 걸까? 아무래도 좋은건지 쿡쿡 웃으며 폰을 뒤적인다. 또 볼건 없나 하고 찾는가본데. 그 잠깐 사이에 생긴 건 없는 듯 하다.
"어떻게 저런 것들을 준비해두는지도 비밀이라. 난 그쪽이 더 궁금하긴 하지만~ 아. 좀 있으면 회진 시간이다."
다휘와 수다떨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제법 지나가있다. 곧 잔소리쟁이 의사가 회진을 올거라며 초코볼 뚜껑을 닫아 서랍에 넣는다. 다휘에게도 어서 돌아가서 침대를 지키지 않으면 잔소리 들을거라며 얼른 가보라고 한다.
"자칫 잘못하면 잔소리가 두배로 돌아올지도 모르니까 말이지. 초콜릿 먹고 싶어지면 또 와. 나는 아마, 다휘보단 오래 있어야 할거 같거든. 그러긴 싫지만~"
덕분에 기분 전환이 됐다며 웃어보인다. 그래도 속 한켠에 탈출 의향은 있긴 했지만서도. -
12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전 12:38:48와 날아가는 줄 알고 식겁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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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빌런화 (bQTp2PZWew) 2020. 8. 10. 오전 12:41:23여러분들은 빌런입니다! New는 망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New에서 온갖 악행을 일삼고 있는 뿌리부터 악인입니다!
명령으로 스킬러들을 납치해 실험재료로 팔아먹는건 일상.
명령을 지키는 대신 일반인의 살해나, 자잘한 범죄등. 여러가지를 권력으로 보호해주는 공생 관계입니다.
대낮에 도로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이는게 아닌 이상 여러분은 법의 심판따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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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Au는 이주일간 지속됩니다. 첫주는 빌런화 외 일상의 진행이 불가능하며 이벤트가 있습니다.
두번째주는 빌런화 자체는 종료이나 일상은 선택해서 돌릴 수 있습니다. -
14 ◆rzRT1.BH0o (bQTp2PZWew) 2020. 8. 10. 오전 12:42:07생각해보니 저는 저거 체크 안해도 나메랑 콘솔 유지됐어요 원래부터.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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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전 12:44:25퉤잇...! 날아갔자너 나메칸 ;-; 근데 저도 고정은 됐네요... 앗 에유 공지!! 앗 그럼 지금 진행중인 일상들은 잠시 킵이나 마무리 지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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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윤주 (tEolXWZNuU) 2020. 8. 10. 오전 12:44:32호에에엥 빌런 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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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rzRT1.BH0o (bQTp2PZWew) 2020. 8. 10. 오전 12:45:30네 아무래도 현 일상은 킵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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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전 12:47:54알겠어라 캐쁘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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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전 12:48:48와아 빌런!! (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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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정다휘 - 천월희 (.KfjHpsrlw) 2020. 8. 10. 오전 12:48:50맞아맞아. 다휘는 월희언니의 말에 동의하고는 초코볼을 하나 더 먹었습니다. 역시 생각할 땐 단게 최고죠.
"맞아. 즐겁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어."
앗! 그러고보니 슬슬 회진시간이군요. 의사가 와서는 왜 여기있냐며 혼낼지도 모릅니다. 다휘는 그 생각에 벌떡 일어서요. 잔소리라니... 상상만 해도 싫습니다.
"응응. 그럼 난 가볼게~."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팔랑거리면서 사라집니다. 얼른 침대로 뛰어들어야해요. 그래야 몰래 빠져나갔던거 안들키죠!
/막...레...데스... 월희주 돌리느라 고생했어! -
21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전 12:52:17다휘주도 수고했어용~~ 에유 딱 맞춰서 끝냈네요 >< !!
후후 이제 다-크한 월히를.... (가면과 채찍을 들고ㅇ)(그거아님;) -
22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전 12:53:54조아 그럼 나는 이제... 자러간다! 다들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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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전 12:56:31잘자오 다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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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전 12:58:10일단 저도 쉬러 가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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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전 1:01:02하연주도 푹 쉬시라구요~~ (파다다닥 인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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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세윤주 (tEolXWZNuU) 2020. 8. 10. 오전 1:26:50세윤이 빌런은 어떤 모습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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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전 1:30:02>>26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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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전 1:35:54클쓰는 빌런이 되었으니
쿨하게 사퇴
(? -
29 ◆rzRT1.BH0o (cRhrWlXxnE) 2020. 8. 10. 오전 1:38:43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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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세윤주 (tEolXWZNuU) 2020. 8. 10. 오전 1:38:49빌런은 원래 개인주의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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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전 1:46:07빌런 월희는 세윤이 보고 첫눈에 반해서 사귀자고 쫓아다녔을거같다 ㅋㅋㅋㅋ 진짜 시도때도 없이 따라다녔을 듯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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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전 1:51:48클쓰는 빌런답게 출근따윈 하지 않아요
히익 무써운 백수빌런이다 -
33 니키타주 (HUJx7ojqL6) 2020. 8. 10. 오전 1:56:03깼다..... 는 저희 이제 빌런이에요..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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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세윤주 (tEolXWZNuU) 2020. 8. 10. 오전 1:58:41>>31 그런 월희도 되게 좋네요! 빌런 세윤이는 밀당을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요!
>>32 백수빌런 ㅋㅋㅋㅋㅋㅋ
니키타주 어서오세요! -
35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전 2:05:50니키타주 어솨요~
빌런은 일따위 하지 않는다네 -
36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전 2:06:05헤 세상에 밀당을 하는 세윤이라니!! (좋아주금) 그럼 이제 잘 버티다가 한번씩 밀어붙이지 않을까...ㅋㅋ.... 암튼 더 적극적이긴 했겠네요! 더 적극적으로 얀얀하고! (?)
크리스주 니키타주 어서와요~~ -
37 니키타주 (HUJx7ojqL6) 2020. 8. 10. 오전 2: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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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윤주 (tEolXWZNuU) 2020. 8. 10. 오전 2:24:28>>37 고문하고 치료하고 고문하ㄱ... 읍읍읍
>>36 사실 연인관계긴 하겠지만 세윤이가 좀 더 무관심한쪽에 가깝겠네요! 무관심보단 .. 지나친 애정이 부담스럽다고 해야할까요 -
39 니키타주 (HUJx7ojqL6) 2020. 8. 10. 오전 2:41:04>>38 오호... 그거... 참.. o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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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전 2:43:00자다가 깼러.... :3
빌런이라... 그냥 재하가 주도권 잡고 있으면 겨울즈는 해결인데....(???
재하: (햅삐) -
41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전 2:44:33ㅋㅋㅋㅋㅋㅋ 빌런 상태면 무관심해하는 것도 좋아할거같다... (;;;) 서운함도 좀 느끼겠지만 그건 다른 민간인들에게 화풀이해버릴거 같고 ㅋㅋ...
빌런이라고 해서 꼭 스킬쪽으로만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무지막지하게 비싼 치료를 해준다던지 의외의 면모가 있다던지 해도 매력적일듯! -
42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전 2:45:21아니면 다른 빌런들의 치료를 해준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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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전 2:47:05겨울주 어서와요~~ 빌런 겨울즈는 재하 말고 다른 인격들 성향은 안 변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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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겨울주 (sYKpMvnkfk) 2020. 8. 10. 오전 2:53:39많이 변할 것 같기는 해:3... 겨울이는 큰 변화가 아마 없을거고... 태준이는 타인을 소모품으로 인식해서 프랜드실드나 능력 사용을 위한 재료 정도로 볼 것이고.. 혜린은 입이 되게 험해질 예정이고.... 리스는 약물 배달책으로도 일하지 않을까. 그나마 성현이는 변함 없을 거 같네. 응...
재하는 살인을 즐길 게 분명하고.....(먼산) -
45 겨울주 (K8IXs8GZA2) 2020. 8. 10. 오전 2: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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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전 3:00:04와아우..... :0 겨울즈 엄청나.... 픽크루도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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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rzRT1.BH0o (cRhrWlXxnE) 2020. 8. 10. 오전 9:56:21아침 갱신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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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니키타주 (gqtPAAB5TQ) 2020. 8. 10. 오전 10:27:01월요일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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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전 10:30:55아침인가.... 와 엄청 더워...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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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rzRT1.BH0o (cRhrWlXxnE) 2020. 8. 10. 오전 10:33:08월요일 삭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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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전 10:34:42캡틴 출근했구나...(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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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니키타주 (gqtPAAB5TQ) 2020. 8. 10. 오전 10:36:31겨울주 어서와요. 더운데 비까지 내리니 정말..
>>50 화이팅이에요... (토닥) -
53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전 10:41:28니키타주가 있는 곳은 비가 내리는거야..?! 아이고...8ㅁ8
여긴.. 여긴... 햇볕에 더워서 깼어.... ㅇ>-< 내가 자는 위치가 햇볕이 되게 많이.. 오래 들어와. 어쩌다가 벌레가 창문 사이에 끼이면 타죽을 정도로.... -
54 니키타주 (gqtPAAB5TQ) 2020. 8. 10. 오전 11:10:15네.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 그런가.. 조금 많이 내리네요. 그것보다 벌레가 끼이면 타죽을 정도라니... 어찌 창가에 커튼이라도 쳐보심이..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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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하연주 (Xif6Z7OP/Q) 2020. 8. 10. 오전 11:20:27헉 빌런 겨울이 픽크루.... ((슬쩍 줏어감)
갱신하고 갈게요오... -
56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전 11:21:37블라인드가 있지만 그래도 더워....(흐릿) 아이고 태풍 영향권이구나..(토닥토닥)
하연주 어서와! -
57 하연주 (Xif6Z7OP/Q) 2020. 8. 10. 오전 11:22:58여름과 월요일 삭제해주세요.... 222
다들 안녕하셔라~~~ -
58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2:00:45갱신... 아 머리아프다.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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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2:02:05다들...(토닥토닥)
다휘주 어서와 괜찮아?!(토닥토닥) -
60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2:02:48괜찮아~. 그냥 두통일 뿐이고 뭐... 좀 있으면 가라앉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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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2:17:00아이구...(토닥토닥)
그러면... 어디보자... 빌런 일상을 한 번 구해볼까나:3... 아무나 천천히 찔러주십사.... -
62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2:17:40>>61 (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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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하연주 (q6sFhPqIgw) 2020. 8. 10. 오후 12:19:25크흡 빌런일상..크흡... ((관전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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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2:21:38>>63 멀티 가능이라구:3! 일단 돌리는 일상들 전부 킵 되었으니까!
>>62 원하는 인격과 상황 있으신가!?
일단 돌아라 선레다이스! .dice 1 6. = 4 -
65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2:26:22>>64 인격은 랜덤으로 해주고 상황은 딱히없어!
그나저나 저 다이스면... 누가 걸린거지?? -
66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2:27:17왜 선레다이스가 이상해진 건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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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2:27:46.dice 1 2. = 2
1. 겨울즈
2. 다휘
인격 다이스 .dice 1 6. = 2 -
68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2:28:30빌런AU가 되니까 갑자기 태준이를 지명하는 다이스가 무섭다..(동공지진)
>>65 선레 다이스를 돌린다는 걸 무심결에 다른 다이스로 돌려버렸워....(동공지진) -
69 하연주 (q6sFhPqIgw) 2020. 8. 10. 오후 12:29:25크흡.. 제제가 조금 있다가 월루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때나 가능할 것 같아요... :( 아직 빌런 하연이가 성립이 제대로 안되기도 했구 사람좋은 얼굴로 180도 돌아버린 애를 어쩔까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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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2:31:42아이고...(토닥토닥)
아 빌런au하니까 생각났는데 빌런겨울즈 중에서 재하는 살인을 저지르고 살해 당한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가져가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3
어쩌다가 이런 인격이 태어났을까(←원흉) -
71 하연주 (q6sFhPqIgw) 2020. 8. 10. 오후 12:34:21센세 겨울즈와 하연이의 빌런au에서의 관계성이 궁금합니다. 연인관계가 아니여도 좋을 것 같은데(?) :) 다갓 무서워...? 바로 태준이라니..? 재하도 무서워?????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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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후 12:43:17친구한테 바람맞아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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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하연주 (q6sFhPqIgw) 2020. 8. 10. 오후 12:44:20ㅔ?? 클쓰주 괜찮으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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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후 12:49:42열두시에 만나자던 시키가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씹고 카톡도 안보고...
주긴다.. 주긴다.... (데스노트 -
75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2:53:42악 미안 겨울주! 잠깐 일이 생겨서 해결하고 왔어! 원하는 상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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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02:09아앗 크리스주...(토닥토닥)
>>75 나도 집안일 하고 와서 괜찮아!!:3
>>71 그러게.... 관계성이 궁금해지는구만.....() au여도 겨울이는 하연이한테 관심을 보일 것 같다!:3 사귀는 건 아닌건가 그러면...?(???? -
77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04:21앗 맞아 원하는 상황은 어떤 상황이어도 오케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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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하연주 (EGMA5vZ.Fc) 2020. 8. 10. 오후 1:04:59커터로 사람을 썰어대고 다니는 하연에게 관심을 보이다니 겨울이 너란 여자.... 멋진 여자..이런 하연이라도 사랑해준다면 하연이를 가져다가 바칠게. 하연이는 네거야 겨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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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06:56놀랍게도 빌런 AU에서는 겨울즈는 자신들의 이름을 감추지 않는다고 한다... :3c!!!! 그러니까 아 누구구나!? 해도 OK인 거시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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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하연주 (EGMA5vZ.Fc) 2020. 8. 10. 오후 1:07:47오오 그러쿤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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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정다휘 - 태준이 성씨가 뭐였져 센세... 기억력 나빠서 미안합니다.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9:02얼음이 자란다. 사방팔방에서 날카로운 얼음 가시들이 돋아나 남자의 목을 옥죈다. 나는 여유롭게 빙판길을 걷는다. 날씨에 안맞는 붉은 후드집업이 내 손짓에 따라 팔랑거린다.
"음... 사실 널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말야."
이 살풍경한 모습과 반대로 발랄한 목소리가 내 입에서 나온다. 남자는 가시에 찔린 옆구리를 부여잡고 벌벌 떨고 있었다. 불쌍한 사람, 운도 안좋게 범죄자 스킬러에게 걸려서 가진것을 모두 빼앗기게 될 불쌍한 사람. 나는 손을 딱 튕겼다. 남자의 몸이 얼어붙기 시작한다. 곧 있으면 저 사람은 죽을 터였다.
"그전에 이건 내꺼."
나는 남자의 지갑을 집어든다. 현금이 두둑한 지갑은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박혀있었다. 아마 가져다 팔면 기본으로 100만원 정도는 벌 수 있지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돌아서려했다. 저기 멀리서 다가오는 널 보기 전까지는. -
82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1:42앗 괜찮아!! 태준이.... 자기 이름 밝힌 적 없어....(왈칵)
자기 소개할 시간도 없었어.....(왈칵222)
태준: 다이스가 미워했으니까요. 별 수 없죠.(납득) -
83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3:33앗 태주니 이름 밝힌 적 없구먼(머쓱타드
다갓놈 왜 태준이 미워하냐! 우리 왕님 내놔라! 우우! -
84 나댜주 (eIzFAvBmG6) 2020. 8. 10. 오후 1:15:36갱신해요오아아아악 빌런 au!!!!!!!! 할머니 배불러요 이제 그만을 외치게 해주마아아아악!!!! (다른 의미로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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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6:29나댜주 어서와! 히이익! 배불러 빌런이 나타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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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8:36나댜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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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태준 - 다휘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24:35“오, 방해할 생각은 없었어요.”
카페에서 산 커피를 들어보이던 태준이 씩 웃으면서 말했다. 방해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그의 관심사는 있었다.
“아직 살아있는 거 같은데....... 혈액만 받아갈 수 있을까요? 요즘에는 특히 구하기가 어렵거든요.”
다휘에게 공격을 받은 남자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간 그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구하기 어렵운 건 사실이었다. 누구 씨가 흡혈을 즐긴다고 피를 전부 마셔버린 것이다.
안구도적출해가니
태준은 혀를 짧게 차듯 하다가 커피를 다시 마시더니 다휘를 향해 돌아봤다.
“아, 나는 태준입니다. 그런데ㅡ 괜찮은 건 찾았나요?” -
88 정다휘 - 태준 (.KfjHpsrlw) 2020. 8. 10. 오후 2:07:35방해할 생각은 없었다는 말에 나는 너를 물끄럼 바라본다. 그렇다면 당신은 왜 여기있는 것일까? 나는 피가 흘러나오는 시체를 바라보다가 루비색 눈동자를 너를향해 옮긴다. 창백한 입에서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그럼 왜 여기있어?"
어린 소녀의 목소리. 갸날프지만, 결코 갸날프지 않는. 나는 너에게 질문을 던지고는 팔장을 낀다. 주변은 온통 스킬 때문에 차가움 천지다. 나는 얼음덩이 하나를 만들어내 던지다가 받는다. 아, 혈액. 그것이 목적이었나.
"그거라면 가져가도 괜찮아."
피는 어차피 쓸모없으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얼음덩이를 없앴다. 바닥에는 온통 붉디붉은 피 천지다. 이 상태에서 괜찮은 걸 찾을 수 있을까? 눈을 데록 굴려서 참상을 바라보는 나는 무기질적인 표정으로 지갑을 흔들어보인다. 명품 로고가 잘 보이게.
"응. 대략 200만원 정도는 번 것 같은데."
이 남자, 돈이 많거든.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남자의 시신을 이리저리 둘러본다. 또 돈 될 만한 것이 없나 살펴보는 것이다. -
89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2:26:07어서와 다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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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2:27:04잠깐 나갔다와서 답레 줄게 다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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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하연주 (.2jyzA/NX6) 2020. 8. 10. 오후 2:27:08((물밑에서 흐늘거리며 관전하는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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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2:50:49늦어서 미안하다 ㅠㅠ 답레를 날렸어... 그리고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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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하연주 (.2jyzA/NX6) 2020. 8. 10. 오후 2:54:22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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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3:37:08갱신! 꺅 우산을 쓴 의미가 없어... 물에 빠진 생쥐가 되었어.. 흑흑흑.... 샤워하고 답레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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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하연주 (kzEht0vVWc) 2020. 8. 10. 오후 3:38:45비 미친듯이 오기 전에 은행업무 보러 가길 잘했네요....;-; 대신 점심시간을 반납했지만..배고파요...((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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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4:14:02다휘주 고생했네...(토닥토닥) 씻고 왔으니 답레를 써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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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rzRT1.BH0o (RTEx2StEe2) 2020. 8. 10. 오후 4: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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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크리스주 (KiDF7SFpoY) 2020. 8. 10. 오후 4:51:30발목까지 물에 잠겼어요..
살려주세요... -
99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4:51:36아니 저 아리따운 처자는 누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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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4:52:11클쓰주 어서ㅇ... 아니 발목까지 물에 잠기다니 심각한 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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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4:57:02아 내가 누른 게 작성이 아니라 테스트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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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하연주 (9N8XmmC.M6) 2020. 8. 10. 오후 4:59:54비가 미친듯이 오기는 하죠..클쓰주 살아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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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크리스주 (KiDF7SFpoY) 2020. 8. 10. 오후 5:00:27걸을 때마다 찌꺽찌꺽 소리가..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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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5:01:05다들 어서오구 크리스주 괜찮아!?
헉 주희 멋지네! -
105 하연주 (9N8XmmC.M6) 2020. 8. 10. 오후 5:09:36와아 ...비 오는거 보니까 집가기가 싫어졌어요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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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5:18:53그럴 때 있지...(흐릿) 어서 집에 가서 개운하게 있는 거시다!!>:ㅁ
나도 일단 입맛이 없네... 저녁은 먹긴 해야하는데.... -
107 태준 - 다휘 (7JmLuBHSUA) 2020. 8. 10. 오후 5:23:09“커피 사서 가는 길이었답니다. 카페인은 없어선 안 되는 거니까요.”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구요? 태준은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허락까지 떨어졌겠다, 그는 익숙하게 품에서 병을 하나 꺼냈다.
“대다수는 이미 흐른 뒤네요. 아깝네요.”
정말로 아까운 건지 아닌 건지 알아보기 어려운 어투로 말하던 태준은 그나마 흐르는 피가 잘 담기도록 병을 제대로 놓았다. 그리곤 사체의 얼굴 쪽을 손으로 짚어가면서 살폈다.
“으음, 엄청 깔끔하게 간 것 같ㅡ 아, 지갑에 혹시 집 주소 있어요? 집을 좀 새로 얻을 생각이거든요.”
지금의 거처는 재하의 수집품으로 꽉 찼거든요. 그렇게 말한 그가 시체에서 손을 뗐다. 너무 오래 만지고 있으면 안 좋다.
“옷은 위험하고ㅡ 금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장신구 같은 거요. -
108 정다휘 - 태준 (.KfjHpsrlw) 2020. 8. 10. 오후 5:44:52커피라는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나긋한 말투 덕분일까? 전투 때문에 날카로워진 신경이 가라앉았다. 그러고보니 집에 가기 전에 커피 한잔 하는것도 좋겠다. 마침 시체의 지갑을 털어보니 쿠폰 하나가 나왔다. 도장이 아낌없이 마구 찍혀있는 쿠폰이었다. 이거라면 아메리카노 한잔을 공짜로 마실 수 있다. 뭐, 돈도 많으니 여차하면 다른 메뉴로 바꿀수도 있겠지만.
"얼려서 죽이는 편이 더 좋았을까... 그렇지만 까딱 잘못했다가 도망쳐서 스킬러니 뭐니 떠벌리게 둘 바엔 이렇게 고통스럽게 죽이는게 더 낫지 않아?"
나는 피가 아깝다는 너의 말에 그렇게 대답하고 시체를 살폈다. 평범한 중년남성, 겉으로는 지나가는 아저씨 1로 보이지만 사실 휘감은 옷은 전부 명품이다. 피에 젖어 못쓰게 된것을 배제하고 살펴보자면 결혼반지 하나와 장식으로 낀 중지의 투박한 반지 하나가 나오겠지. 나는 시신 수색을 마치고 지갑을 뒤졌다. 마침 지갑에 종이 하나가 있었다. 누군가의 신상이 적힌 종이였는데 남자와 엄청 닮은 걸 보니 그의 혈육인가보다.
"여기 어때? 종이 읽어보니 젊은 여자 혼자 산다는데."
뭐, 젊은 여자가 아니라도 스킬의 힘을 빌리자면 누구든지 제압할 수 있을터다. 나는 반지를 짤랑거리고는 너를 바라보았다. 붉은 눈이 질문을 던진다.
"금품이라면 이 반지 두개가 전부야. 하나 줄까? 얘 사업가라서 돈 많은 것 같은데." -
109 태준 - 다휘 (7JmLuBHSUA) 2020. 8. 10. 오후 6:17:10저녁 먹고 답레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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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6:19:35응응 천천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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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6:28:33센세 살려주세요.. 청바지가 다 젖어서 집에왔어요.... ;-; 으악 찝찝해 으아악~~~ ((물에 잠긴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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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6:30:32하연주 어서오고 세상에... 고생 많았어 정말... 빨리 옷갈아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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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rzRT1.BH0o (/TMaFUend2) 2020. 8. 10. 오후 6:33:42고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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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7:01:14((동서남북에 큰절)) 캄샴다 여러분.. ;-; 푹 젖어버린 몸뚱이를 따끈한 물로 씻어내고 왔습니다....찝찝함은 사라지고 나른함이 오는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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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후 7:01:49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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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7:03:09월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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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7:07:08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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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rzRT1.BH0o (8ujHniEsVw) 2020. 8. 10. 오후 7:21:13꾸아앙 (어서오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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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후 7:30:49ㅖㅔ~ 음~~ 우울한 저녁이에요... 태풍도 비도 제발 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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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7:33:16맞아. 좀 화창한 날을 볼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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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rzRT1.BH0o (8ujHniEsVw) 2020. 8. 10. 오후 7:33:25흑흑 너네 안 불러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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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태준 - 다휘 (7JmLuBHSUA) 2020. 8. 10. 오후 7:37:58“아니요, 이것도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가져가도 좋다고 한 것만으로도 다행인걸요. 저는.”
태준은 그렇게 말하며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살펴본다고 살짝 몸을 숙였던 결과, 옷이 살짝 틀어진 것이다.
“오, 고마워요. 지금 사는 곳 보다는 멀리 있는 편이 좋거든요.”
귀찮아지는 건 질색이다. 종이를 눈으로 슥 훑어보던 태준은 그것을 주머니 속에 넣었다.
“괜찮아요, 당신의 전리품이니까 당신이 챙겨야죠. 약으로 어느 정도 챙긴 돈도 있기도 하고...... 조금 나중에 재하한테 시켜서 이사할 수 있게 준비 하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겸사겸사챙기라고도하고
태준이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곤 어느 정도 피가 찬 병의 뚜껑을 닫고 품에 다시 넣었다.
“여기서 만난 것도 인연인데, 뭐라도 먹을래요? 배 고프지 않아요?”
//갱신! 그리고 하연주 괜찮아!? -
123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7:40:19태풍과 비 콤비 부른 적 없어요 :( 이런 노답 삼형제..(?)
ㅖ! 저는 괘안슴니다!!! :) -
124 ◆rzRT1.BH0o (7e/1u.6Hw.) 2020. 8. 10. 오후 7:44:103형제?! 그럼 나머지 하나는 누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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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7:45:26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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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7:48:15나댜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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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7:50:11잠깐만 겨울주 나 씻고나서 답레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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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7:51:43나댜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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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7:51:57천천히 답레 줘 다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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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7:54:02다휘주도 다녀오시구!!!
앗 노답 삼형제 중 한명이 나댜주였나?!! -
131 ◆rzRT1.BH0o (7e/1u.6Hw.) 2020. 8. 10. 오후 7:54:16호에에ㅔㅔㅔ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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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07:30호에에에에에에에에ㅔㅔㅔㅔㅔㅔ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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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후 8:07:43호에엥ㅇ에ㅔㅔㅔㅔ
빌런 감 잡을겸 일상 하실 분~ -
134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10:20어서와 월희주!!:3
일단은 내가 손이 비기는 하는데 돌릴래??:3 -
135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8:10:41으ㅓㅓㅓㅓ....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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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10:59하연주 괜찮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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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후 8:18:13음~~ 일단 저녁 먹고 와서 다시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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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19:27앗 아직 저녁을 안 먹었구나:3 맛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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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정다휘 - 태준 (.KfjHpsrlw) 2020. 8. 10. 오후 8:19:42나쁘지 않다는 말에 나는 눈을 내리깔아 다시한번 시신을 본다. 몸이 얼어붙은 피해자의 표정은 공포라는 감정을 확연히 나타내고 있었다. 생명이라는게 이리도 덧없는 거였구나. 나는 시신에게 다가가 두 눈을 고이 감겨준다. 그곳에서는 평안하기를.
"너무 멀리 가지는 마. 피 수급할 때 곤란해지잖아?"
단월의 외곽으로 밀려나 지나다니는 사람조차 볼 수 없는곳으로 가버린다면 확실히 곤란해질 것이었다. 나는 무감정한 눈으로 시체의 피를 담은 병을 바라보았다. 저 사람은 이제 웃을수도, 호흡할수도, 가족에게 갈 수도 없을것이다. 영원히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 그것이 죽음일까. 그렇다면 언젠간 나도 죄의 댓가를 치루게될까?
"필요없다면 됐어."
나는 그 말을 내뱉고는 전리품을 챙겼다. 지갑 하나와 돈 100만원, 그리고 반지 두개.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위치를 추적당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버리자 내용물이 훨씬 가벼워졌다.
"흠..."
뒤돌아서 가려는 그때 뭐라도 먹지않겠냐는 너의 제안이 나를 멈추게 만들었다. New의 인원들과 따로 친분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식사는 해야하니까. 나는 뒤돌아서서 예의 그 초점없는 죽은 눈동자로 너를 바라본다.
"좋아. 어디로 갈까?" -
140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8:20:15인사 늦었지만 나댜주 어서오고... 아 습기... 씻은지 얼마 안됐는데 또 눅눅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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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8:25:10그렇다! 나는야 노답 삼형제의 나댜!!!!!!
나디아: (왜) -
142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25:30나디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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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8:28:510(-( 어깨가..아파요...아오 이놈의 고질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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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8:30:34나댜 넘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니... 하연주 어깨 아프면 그그 물리치료라도 받으러 가야되는 거 아녀? 고질통증이면 한두번 아픈게 아닌 것 같은디. -
145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8:33:08다들 안녕하세용 안녕안녕!
나디아 체형에 맞는 픽크루를 찾는데 없네요...통통한 픽크루는 정녕 없는 것인가! 우째서!
나디아: 괜찮아~ 과거 사진이라고 하면 돼~ -
146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8:33:52앗 어깨...다휘주 말처럼 물리치료나 한의원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 888..(어깨 주물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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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8:35:36픽크루가... 다 좋은데 너무 특정 나잇대나 체형, 피부톤에 편향되어 있더라구. 난 예전에 흑인 픽크루 찾았는데 종류가 너무 적고 대부분 내가 선호하는 그림체가 아니라서 그냥 포기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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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36:56아이고 하연주8ㅁ8 물리치료 받으러 가거나 한의원에 가는 게 좋을 거 같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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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8:37:30그러니까요...ㅜㅜ 너무 편향되어서 그런가 찾기도 어렵고..
남은건 커미션인가..! -
150 크리스주 (KiDF7SFpoY) 2020. 8. 10. 오후 8:38:23갱신! 다들 아프지 마셔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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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39:52크리스주 어서와!!!
으으음.... 셀피 잘 아는 사람 있어...??:3 -
152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8:40:18커미션은 돈이 엄청 비싸서 나도 딱 한번 신청해봤어. 흉상 3만원이었는데... 따흑... 그림은 예쁘지만 내 통장 잔고를 보면 눈물이 나오네. ㅠㅠ
클쓰주 어서와아!!!!! -
153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8:40:38셀피... 어 나는 잘 몰러... 안쓴지 오래되가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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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8:41:55크리스주 어서오세요! 커미션 비싸죠...최근에 흉상 6만원을 보고 기겁한적이 있었네요..끄응..요즘 커미션 왜이리 비싸졌지..
>>151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저요! -
155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8:43:17흉상 6만원?! 와우... 그럼 전신은 대체 얼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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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rzRT1.BH0o (8ujHniEsVw) 2020. 8. 10. 오후 8:44:12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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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45:30세상에 흉상 가격이...(동공지진)
아앗 다름이 아니라 모션을 바꾸고 싶은데 motion에 넣어도 바뀌질 않아서;ㅁ;! 내가 뭘 잘못 넣었나......;ㅁ; -
158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8:46:08않..본의아니게 걱정을 끼쳐버렸다?? 온 보트에 걱정을 뿌려버렸다???? :0
으아악~~ 않 저는 응당 괜찮슈~~!! 매달 주기적으로 한의원도 다니고 있어라! 갑자기 비가 주구장창 오고 오늘 택배가 와서 그거 들고 그러느냐고 그런거여라!!! 걱정하덜 마셔요!!! :) -
159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8:46:58한의원 다닌다면야 다행이네. 하연주 아프지 말어라(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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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8:47:50>>157 음...한 번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코드를 잘못 붙여넣으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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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크리스주 (KiDF7SFpoY) 2020. 8. 10. 오후 8:47:51커미션 비싸요. 최근에 신청하려고 했는데 10만원 가까이 나와서 기겁했던 적이 있어요;_;
심지어 지인이었는데. 분명 실제보다 올려서 불렀을거야 그시키 -
162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8:48:36다닌다면야 다행이네요! 아프지 말아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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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8:48:37저는 제 몸을 금처럼 생각해서(?) 당연히 다니죠. 몸건강이 곧 체력이고 체력이 곧...월급입니다(???) 그그그그니까 걱정들하지마셔라!!!! 이또한 지나가면 괜찮아질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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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8:49:07히이익... 10만원은 에바다 진짜;;
그나마 SD쪽은 좀 싸더라고. 근데 내가 원하는 것은 LD고... 흑흑 -
165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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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8:49:56커미션..... 비싼건 오살라게 비싸죠 몇번 해보려다가 좌절한게 한두번이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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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50:34무리하지 않는 게 제일이야 하연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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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태준 - 다휘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51:06“......... 당신은 착하네요.”
자비롭다고 할까. 태준은 무언가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그렇다고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사람들이 그 방향으로 잘 안 가게 되는 게 걱정이에요. 소모품이라고 해도 너무 몰아가면 그 방향으로 모이지 않는 법이니까요.”
멀리 사냥까지 하러 나가면 귀찮아지는 게 많다. 너무 멀리 가는 게 아니라고 덧붙인 태준은 커피를 마저 마시기 시작했다.
“글쎄요, 저는 무엇이라도 다 좋아하는 편이라..... 샌드위치 먹을래요? 간단하게 배도 채울 수 있고 돈도 그렇게 많이 들지도 않으니까요.”
잠깐 고민하듯 말하던 그는 샌드위치 가게를 발견하곤 말했다.
“먹으면서 가기에도 좋잖아요?” -
169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8:51:29잠시만요..제가 직접 확인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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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8:51:47무리는 안하고 있읍니다! 걱정 감사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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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52:18>>169 흑흑 고마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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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정다휘 - 태준 (.KfjHpsrlw) 2020. 8. 10. 오후 8:55:35"내가?"
너의 말에 나는 조소하였다. 나는 자비로우나 착하지는 않지. 자비와 선한 마음은 결코 공존할수가 없다. 둘은 다른 개념이니까. 나는 후드집업에 손을 넣고 가만히 반쯤 내리깐 눈으로 널 바라보았다. 그 표정이 무슨 의미인지는 너만이 알 수 있겠지.
"여러모로 귀찮겠네."
하긴, 피를 모으는 일은 귀찮은게 많겠지.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잿빛 먹구름을 바라본다. 오늘은 날씨가 흐렸다. 장마철이라서 그런걸까?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지만 마음만 먹으면 비를 뿌릴 수 있는 입장에서는 무언들 어떠하리.
"샌드위치?"
나는 근처에 있는 샌드위치 가게를 발견하고는 중얼거렸다. 확실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맛있지, 가격도 싸지, 몸에 좋은 채소도 담뿍 들어가있지... 다만 한가지 우스운 점이라면 나같은 사람이 몸을 챙겨가면서 뭔가를 먹는 의미가 있냐는 점이다.
"뭐, 좋아."
하지만 내가 그걸 너에게 말할 필요가 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먼저 휘적휘적 샌드위치 가게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
173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8:56:23잠깐 속이 안 좋아져서 다녀올게.... 몸이 왜 이렇게 자꾸 말썽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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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9:04:27아이고 겨울주 다녀오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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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후 9:04:31저녁 먹고 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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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9:10:02월희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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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후 9:12:58(파다다닥)
배도 부르니 잠시 늘어져야겠네요~ -
178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9: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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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9:23:54겨울주는 다녀오고 월희주는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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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니키타주 (HUJx7ojqL6) 2020. 8. 10. 오후 9: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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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9:29:13헉 빌런 니키타 이뻐! 나 아직 여기있어!!!!!! 니키타주 어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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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9:31:19일상을 돌리고 싶은데 흑흑.. ;-; 기력을 좀 채우겠습니다.... :( 비 싫다 진짜
니키타주 어서오셔라~~~ -
183 ◆rzRT1.BH0o (8ujHniEsVw) 2020. 8. 10. 오후 9:44:21빌런 이뻐, 세계정복은 미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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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9:45:34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않 캐쁘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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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9: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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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9:51:56((이 다휘를 카셀주께 바칩니다)) 다휘 예쁘다.. 빌런 오리진들도 미모로 세계정복할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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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니키타주 (HUJx7ojqL6) 2020. 8. 10. 오후 10:14:53찾아놓고 갑자기 사라져서 죄송해요. 잠깐 전화가 와서.. o0.. 다름이 아니라 저희 돌리던 일상 때문에요.
그렇게 부담이 되던 건 아니라, 앞으로 두어 번 정도 더 다휘랑 이야기하고(질문에 답할 겸), 헤어지는 거로 막레를 낼까 했는데...
이번에 AU 시작하면서 그리 답레를 이어 오기 애매해서.. 그래서 다휘주 제안처럼 어떻게 넘겼다며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해서요.
다휘의 질문엔 그래도 남아 있을 수 있다며 답했다 하고요.. 00 -
188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17:15앗. 부담 안되어서 다행이다! 하긴 에유 시작되면서 일상 답레잇기가 좀 애매해졌지. 응. 난 니키타주 의견대로 해도 괜찮아! 그럼 둘이 치킨 잘 먹고 오리진 갔습니다. 딴딴! 으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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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0:26:52현실로 찐으로 치킨먹고 싶어졌습니다...((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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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27:57그럼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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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0:28:48아안돼요..짜파게티 때려먹었단 말이애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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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29:24!!!!!!
짜파게티는 위대하지. 그러면 치킨대작전은 보류한다. -
193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0:30:19((오늘도 야식에 져버린 참치의 시체))
치킨은....다음에.... -
194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31:15힝구힝구 야식 맛있지. 갑자기 뭐 먹고싶어졌당. 하지만 참아야한다... 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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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0:31:59비도 오고 그래서.... 야식이 생각이 나서...(?) 참으려고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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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후 10:34:27으어어 습기가 무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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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34:59참아야한다. 밤에 먹으면 살찌니까!
월희주 어서와~. 맞아 습기 무거워... -
198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0:41:30그리고 저희쪽은 다시 비가 오네요..;-; 맙소사다 진짜 하늘에 구멍 뚫렸나... 내일 샌들신고 출근해도 할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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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니키타주 (HUJx7ojqL6) 2020. 8. 10. 오후 10:41:51>>188 네 그렇게요. 사심 하나만 더하자면 헤어지기 전 나중에 공방에 놀러 오라 말하는 정도..?
답레를 빨리 드려야 했었는데... 저번 주엔 시간이 영 안 나서.. o0 -
200 니키타주 (HUJx7ojqL6) 2020. 8. 10. 오후 10:42:20월희주 어서 와요.
비... 저희 쪽도 다시 조금씩 내리네요. 죽겠다아아ㅏ... -
201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43:34이쪽도 비가 다시오네. 으으 싫다.
>>199 오케이! 니키타 공방 넘나 기대된다! 그리고 답레 빨리 주는 건 괜찮아~. 바쁘면 각잡고 글 쓸 시간도 잘 없잖아. -
202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후 10:43:34흠.
빌런 일상 구해요~~ -
203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0:43:470(-( 이미 전 죽었어요 이 비에 잠겨 죽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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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44:07>>202 나 멀티 가능한데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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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후 10:48:35>>204 그렇다면 사양않고
선레를 부탁드립니다 (꾸벅
아 참, 빌런 클쓰는 예상하셨다시피 해커예요.
그거 말고는 본편이랑 별로 다를 바가 없어서 슬프네요.. -
206 정다휘 - 크리스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52:48납치해온 실험체들을 줄줄이 끌고 New 안으로 들어온다. 피와 눈에 절여진 그들을 경멸하듯 흘겨보고는 대충 아무곳에나 쳐박아놓는다. 결박은 확실히 하였으니 그들이 도망칠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피가 묻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건물을 뒤진다. 그러다가 당신을 발견하고는 예의 무심한 표정으로 인사한다.
"안녕, 언니."
인사를 하고는 근처를 둘러보니 옷꾸러미 하나가 보인다. 왜 여기에 내 옷이 있는거지? 의아한 마음이 드나 그리 깊게 파고들지 않는다. 추리는 나의 영역이 아니다. 나는 누가 보던말던 신경쓰지 않고 더러워진 옷을 벗고는, 실내복으로 갈아입는다. -
207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0:54:43((팝콘))
((물에 잠긴 해파리)) -
208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55:56(하연주 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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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0:57:40((축 늘어진 해파리)(?)
비 근데 진짜 무섭게 오네요.. :( -
210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0:58:47그러니까. 흑흑 비 싫다. 햇살 느끼고 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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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00:50그냥 겨울로 점핑..... 오네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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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03:01누가 겨울을 불렀는가(????
조금 누워있다 오니 나아졌따:3 갱신해 -
213 카셀주 (svDIKQukko) 2020. 8. 10. 오후 11:03:46구와아아아악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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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03:53윈터 이즈 커밍...(음산
겨울주 어스와! 나아졌다니 다행이다! -
215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04:04카셀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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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태준 - 다휘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05:53“그저 소모품에 불과한걸요. 그 눈을 감겨주는 게 신기했거든요.”
태준은 여전히 나긋한 어투로 말했다.
“그게 저희들의 스킬인걸요. 귀찮아도 이렇게 행동할 수밖에요. 그리고ㅡ 인간이 있으면 언제든지 보충이 되는 점도 특이하죠.”
인간만 있으면 언제든 보충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부러 감추지 않은 채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피 냄새는 계속 풍기고 다닐 게 아니니까요. 아니, 저희들 중에서도 한 명은 그걸 좋아하니까 제쳐두죠.”
순간적으로 재하가 생각난 태준이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필요할 때는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위험한 인격은 그 말고는 없었다.
“아무거나 주문해도 괜찮아요. 소량이긴 하지만, 집을 구할 재료가 되는 걸 줬으니까 그 보답이죠.”
메뉴판을 눈으로 훑듯 보던 그는 조용히 말했다. -
217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07:04카셀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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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rzRT1.BH0o (7e/1u.6Hw.) 2020. 8. 10. 오후 11:08:19삐용 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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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정다휘 - 태준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10:25내가 죽인 생명이니까 내가 눈을 감겨주는것도 당연한거겠지.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너를 바라보았으나 굳이 대답은 하지 않았다. 어차피 필요없는 말일 뿐이다. 이 사람과도 언젠가는 적대할 수 있다. 그러니까 굳이 빈틈을 보여줄 필요는 없겠지.
"인간만 있으면... 그렇네."
어쩌면 지구상의 인간들을 저들이 청소해주는 걸지도 모르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러면 우리들이 저지르는 일도 나쁘지 않은걸까? 그저 언젠가 죽을 인간들의 수명을 조금 당기는 것 뿐일까? 만약 그런거라면 상관없겠지.
"아무거나? 그러면..."
어차피 식사는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먹는거니까 아무거나 먹어도 되겠지. 무기질적인 붉은 눈이 대충 메뉴판을 훑는다. 시선이 향한곳은 에그마요 샌드위치였다. 가장 싼 것.
"이걸로 할게. 콜라도 추가해서." -
220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10:52캡틴 어서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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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11:05응? 아니 어서오라는 뜻이었어 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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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11:20겨울주 카셀주 어서오셔라~~~ 겨울주는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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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크리스-다휘 (dtm4t2pCMc) 2020. 8. 10. 오후 11:11:59푹신한 의자에 파묻혀 반쯤 졸다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어어, 왔냐."
늘어져라 하품을 하자 커서가 춤이라도 추는 것처럼 화면을 오갔다. 밤낮이 바뀐지는 이미 오래였다. 수면 패턴은 말할 것도 없었고. 안경을 벗고는 뻑뻑한 눈에 인공눈물을 넣으며 물었다.
"일은 잘 끝났냐."
바로 앞에서 누가 옷을 갈아입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 듯 평소처럼 무심한 어조였다. -
224 세윤주 (ePEhhts4NM) 2020. 8. 10. 오후 11:12:04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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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크리스주 (dtm4t2pCMc) 2020. 8. 10. 오후 11:12:31다들 어서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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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12:48세윤주도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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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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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14:44세윤주 어서와! 헉 빌런 겨울이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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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14:54으악 으아악!!!! 빌런 겨울이다!!! ((대놓고 저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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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17:00아 다음 내 레스로 막레해도 될까 다휘주??:3
역시 나는 픽크루보다 셀피가 편한 게 분명해....(끄덕) -
231 나디아 - 빌런.ver (F18ugm.nGY) 2020. 8. 10. 오후 11:18:32"난 약한 스킬러는 싫어요~ 도오저히 싸울수가 없어~ 불쌍해~"
나디아는 뺨에 손을 얹으며 호호 웃으며 New의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라도 했는지 기절한 스킬러를 한 손으로 질질 끌고오는 모습이 꼭 쇼핑을 다녀온 사람 마냥 가벼워보였다.
"이렇게 약한 이유는 분~명 아무것도 안 먹고 이렇게 삐쩍 말라서 그런거라니까요~? 그러니까 얘는 실험체로 쓰지 마세요~ 실험체로 쓰면 더 빌빌거리면서 약해진다니까?"
나디아가 포동포동한 팔로 문을 열어젖혔다.
"얘~들아~ 새 친구가 왔어요~ 인사~"
줄지어 앉아 기계처럼 음식을 먹는 그 안은 사육장이나 다름이 없었다. -
232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18:39진짜..겨울이..이렇게 되면 빌런au에서도 겨울이랑 연애하는 걸로 하고 싶잖아요... 아 너무 예쁘다. 쟤가 내새끼 애인이다!!! X) ((비와서 미쳐날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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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정다휘 - 크리스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18:52졸았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젖은 옷을 대충 버린다. 어차피 다음에 백화점에서 뺏어오면 되는 일이다. 대충 옷가게 하나 골라서 점원들 죽이고 챙겨오면 되겠지. 무심하게 생각하다가 일은 잘 끝났냐는 말에 답한다.
"응. 많이 잡혔더라."
굳이 실험체라는 말은 넣지 않는다. 어차피 말을 길게하는 성격은 아니기도하고 무엇보다 저렇게 부정적인 단어를 입에 올릴 필요는 없을테니까.
"뭐하고 있었어? 해킹?"
대충 의자 하나를 끌고와 앉고는 당신에게 물어본다. 보나마나 뻔하지. 또 자려고 했다거나... 심드렁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티내지는 않는다. 생각을 숨기는 것 정도는 능숙하다. -
234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19:24나디야주 어서와!!!
그리고 분위기가... 분위기가....!!(동공지진) -
235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19:56응응. 다음 레스로 막레해도 괜찮아!
어메... 나댜 뭐시여. 빌런 나댜 무서워! -
236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20:19ㅔ...????? 나디야??? 나댜...???? 착한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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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11:20:32음식을 좋아하면 천국이지만요! 삼시세끼 맛있는 밥 주고 간식도 챙겨주고 빈둥빈둥 놀게 해주고....그런데 그게 끝이 없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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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21:07나댜센세... 이곳은 정녕 음식지옥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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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21:13왜 순간 리나메의 식당이 생각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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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11:23:12눈치가 너무 빨라요! :D (무시무시한 음식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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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23:50ㅔ??? 진짜에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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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25:20리나메라면 SIX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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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나댜주 (F18ugm.nGY) 2020. 8. 10. 오후 11:26:31손님에서..(소근소근) 나디아 이 무서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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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28:37리나메가 뭐유...(모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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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크리스-다휘 (dtm4t2pCMc) 2020. 8. 10. 오후 11:28:52"그거 말고 할 게 뭐가 있겠냐."
근데 이 짓도 이제 질리네. 흘러내린 머리를 다시 모아 묶으며 느른하게 중얼거렸다. 고작 스킬 하나 갖고 사람을 부려먹고 있어. 확 서버 해킹해서 뿌려 버릴까보다.
"그래서? 넌 이제 뭐 하게?"
다휘가 실험체를 가져왔으니 이제 그녀가 뒷처리를 할 차례였다. cctv 기록 말소, 목격자 추적, 기타 등등. 슬슬 일할 시간이구만. 다시금 하품을 하며 책상에 놓인 커피잔으로 손을 뻗었다. 아, 지루해 죽겠네. -
246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28:58>>244 리틀 나이트메어! 공포게임 이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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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태준 - 다휘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30:48“그럼, 에그마요 샌드위치 하나와 콜라 하나 주세요. 포장이에요.”
직원에게 말하며 현금을 낸 태준은 멍하니 길거리를 응시했다.
“저는 슬슬 이사 준비를 하러 가봐야겠네요. 나오면 받아서 가져가요.”
슬슬 준비를 할 시간이었다. 주도권도 주도권이지만, 재하의 수집품들을 떠올리던 태준이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가는 길에 커피나 새로 한 잔 사 마셔야겠네요. 어쨌든, 이사할 집을 알아봐줘서 고마워요.”
그라면 분명 신나면서 행동할 게 분명했다. 계산을 마친 태준이 종이에 적힌 주소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막레다:3!!! 이야아ㅑ.... 왕님... 두 번째 일상이 빌런인데 빌런일 떄가 손에 안 익어.....(주륵)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다휘주!! -
248 정다휘 - 크리스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33:07하긴. 해킹 외에는 할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당신을 바라본다. 그러고보니 당신과 만난지도 얼마가 됐더라? 생각을 해보았지만 떠올리지 않는다. 하긴, 이제와서 정이라도 준것처럼 행세할 필요는 없겠지.
"글쎄. 놈들 상태나 봐야하나? 쓸만한 놈들은 거르고 아닌 놈들은 ..."
말이 중간에서 끊긴다. 쓸만한 놈들을 상부에 넘기고나면 아닌 놈들은 자연스럽게 죽일테다. 그런데 그런건 좀 아깝지 않나? 저놈들이 가진 재산이나 가족들, 그리고 놈들의 신체 하나까지 전부.
"내가 가질까?"
내가 말했다. 어느새 얼굴에는 음험한 미소가 드리워져있었다. -
249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34:30아항. 리틀 나이트메어 옛날에 실황 본적있어서 어느정도는 알고있어. 그 최종보스 여자 디자인이 이뻐서 좋아했는데.
겨울주도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희희 태준이도 만났으니 이제 겨울이만 남아따! -
250 하연 - 빌런 au 기념 독백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37:13"말했잖아요. 저는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니까요."
쏟아져내리던 비가 조금 가시는 듯 하더니 다시 쏟아져내리고 있어서 하연의 머리와 옷을 모두 흠뻑 적셔내고 있었다.
깊게 바닥이 찢어지고, 할퀴어진 흔적들이 하연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 있었고 그 흔적들은 하연의 스킬로 인한 스킬의 여파였다. 이정도로 흔적이 가득 남아 있다면 죽은 스킬러는 몇명이나 될까. 그 숫자를 세어보진 않았다.
어차피 한번 검을 휘두르는 것으로 방어능력이 없는 스킬러들을 잘려나가버릴테니까.
"근데 싫다는 사람한테 왜 x같이 굴어. 짜증나게."
xx. 다 젖었잖아. 하연은 짜증스레 제 젖어버린 머리를 대강 장갑을 낀 왼손으로 쓸어올렸다. 하연의 옷에서 흘러내린 붉은 물은 하연의 것일까. 아니면 지금 근처에서 숨이 끊어져 있는 자들의 것일까. 내 스킬은 흔적이 많이 남아서 짜증나는데- 이걸로 내가 추적이라도 당하면 책임질거냐며 하연은 몇번 더 으르렁거렸다.
시체들은 대답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늘러붙은 핏방울을 털어내기 위해 크게 한번 검을 털어낸 하연은 검집에 검을 집어넣고 다시 걸음을 옮겼다. 찝찝했다. -
251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38:01엄뭐. 언니 멋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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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39:19리틀나이트메어도 해석 불친절하기가 짝이 없죠.. 러레급 제작진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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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41:03헛..! 고마워요 다휘주! 빌런 다휘도 카리스마 만렙이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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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크리스-다휘 (dtm4t2pCMc) 2020. 8. 10. 오후 11:41:48"가질 거면 말은 하고 가져가라. 나중에 숫자 비면 귀찮아."
쓸만한 게 몇 개나 있는지도 숫자 세서 올리고. 변함없이 평이한 어조로 말하고는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이놈의 회사는 커피도 맛이 없어. 아, 정확히 말하면 회사라고 하기도 뭣한가.
"현장 일은 할만하냐."
여긴 지루해 죽겠다. 뭐든 쉽게 질리는 것이 그녀의 특징이었다. 다른 의미로 나태의 화신. 지루하다는 투덜거림은 곧 정해진 멘트로 끝을 맺었다. 아, 그냥 때려칠까. -
255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42:11그리고 일상 수고하셨어라 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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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빌런au재하 - It's all mine!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43:45*트리거, 살인, 신체 훼손의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읽으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에게 있어서 지금 이 상황은 놀이터나 다름없었다. 일반인의 살인 또한 눈감아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상황이란 말인가.
재하는 씩 웃으며 이제 움직일 수 없는 누군가의 목덜미에 제 송곳니를 갖다 댔다. 찌르지는 않았지만, 떨리는 게 생생히 느껴졌다. 아하하! 기대 되는 거구나! 나도 잘 알아! 히죽, 공허한 두 눈이 곱게 접혀서 호를 그렸다.
“내가 갖고 있는 수집품이 많아. 어떤 건 사파이어 같고 어떤 건 루비 같지. 또 어떤 건 흑요석 같기도 해.”
덜덜 떠는 모습이 재미있는 듯 히죽이던 재하가 그 사람의 두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내가 잘 모르는 것은 많은데 그래도 보석류는 꽤 잘 알아. 사람은 누구나 보석을 갖고 있잖아? 그게 없다고 죽지는 않아. 그렇지? 걱정 마. 살아있는 상태에서 빼가는 거 잘하거든.”
능숙하지. 그렇게 말하는 것에 반응하듯, 흐르던 검붉은 액체는 날카로운 선단으로 바뀌어 있었다.
“건전지는 왕님이 전부 처리한다 했었고 그 외의 내 보물들은 내가 챙겨야 하지 않겠어? 응?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그는 피투성이가 되어 제 손에 들린 두 개의 초록색의 둥그런 것을 보라는 것처럼 내밀었다.
“이렇게 초록색으로 빛나는 건 에메랄드 같네!”
새로운 전리품이 생겨, 그는 굉장히 기뻤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모습에 재미있다는 듯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그것은 두 개의 眼球였다.
//조각글을 투척한다:P 다들 포스가 장난 아니여..... 빌런 하연이 포스가...(동공쌈바) -
257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45:10어 재하야.. 어.. 않... ((동공지진)) 수집품이 그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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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정다휘 - 크리스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45:40"알았어. 숫자만 제대로 세아리면 되는거지?"
무감각한 어조. 이상하게 물속에서 말하는 것 같은 이 이질감.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가둬둔 스킬러들 중에서 몇놈을 선발한다. 스킬이 그닥 쓸모없거나 발전이 더딘 놈들이었다. 숫자를 세아려보니 총 4명이었다. 전부 결박되어있어 함부로 다루기가 쉽다. 품을 뒤져보니 제법 팔면 쓸모있을 것들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자면 지갑이라던가... 아, 가방도 있다. 그 외의 중고로 팔면 괜찮을 물품들도.
"여기야 매번 똑같지 뭐."
지루해. 말의 끝은 스킬러 하나가 지른 비명으로인해 들리지 않았다. 아, 이게 진짜. 나는 방 안에 마구잡이로 놓인 잡동사니 중 쇠막대 하나를 집어 스킬러의 머리를 내리쳤다. 하나, 둘, 셋. 정확히 세대를 때리자 놈은 조용해졌다. 이래서 천박한 것들이 싫다는건데. -
259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46:37오, 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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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46:52재하는....(먼산) 그래서 태준이도 다휘와의 일상에서 유심히 그 방향을 살폈었구... :3c
태준: (한숨) -
261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48:38이분들.. 흑화 되게 기대하셨구나..((끄덕))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이 시간이면 좀비처럼 하연주가 기어옵니다. 물론 킵이 됩니다만 일상....? (그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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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50:50일상 끝나서 손이 비는 겨울주가 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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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다휘주 (.KfjHpsrlw) 2020. 8. 10. 오후 11:51:53헉 겨울하연 빌런버전으로 만나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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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52:18센세 비도 오고 그래서~~ 생각이나서~~ 일상하실래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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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53:13ㅔ? 기대..? 어... 잠시만요 이게 어떤 인격을 만나냐에 따라 하연이 반응이 착한 얼굴로 착한 행동을 하느냐 아니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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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54:19하연주가 원하는 인격이 있다면 그 인격으로 만나도 괜찮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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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월희주 (rd8DYjSNKM) 2020. 8. 10. 오후 11:55:01(독백 쓰다 던지고 옴) 원래 빌런st한 애라 쓰다보니 평소랑 다를게 없다..(???)
(관전팝콘 장착) -
268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56:24왕님은 본편에서 보는 걸로 하고 엄..엄.. 사실 재하가 몹시 땡기기는 하는데 겨울이도 보고 싶고:( 둘로 다이스 돌려주시겠나요?
선레 다이스는 제가!
.dice 1 2. = 1
1 걔
2 겨울`s -
269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58:06월희가 빌런st이라고요??? :0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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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58:13월희주 어서와!!
자... 그렇다면... .dice 1 2. = 2
1. 주인격
2. 목줄 풀린 맹견 -
271 하연주 (J0DetpWQ7I) 2020. 8. 10. 오후 11:59:04선레는 제가 걸렸으니..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겨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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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겨울주 (7JmLuBHSUA) 2020. 8. 10. 오후 11:59:22(((((((동공대지진))))))
담배 냄새 따라와도 좋고 흡혈하는 걸 봐도 좋고 수집품을 얻으려고 하는 걸 봐도 좋다..(?????) -
273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전 12:01:06((빌런ver하연이는 상황이랑 감정이 안맞물려도 공격성이 나타나는 쪽으로 해야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착한 얼굴에 그러지 못한 태도가 될 것 같다. 거기서 재하라니))
wa!! 재밌겠다! -
274 크리스-다휘 (8yVTeq2cF2) 2020. 8. 11. 오전 12:01:58머리가 으깨지고 피가 터져나와도 그녀의 표정은 한 올도 변하지 않았다. 그저 옷에 튀지 않도록 다리를 치울 뿐이었다. 그럼에도 바지 밑단에 점점이 튄 핏방울을 보자 그녀의 얼굴에 비로소 짜증이 서렸다.
"다음부턴 데리고 나가서 해라. 귀 아프니까."
물론 알지도 못하는 스킬러의 고통 따위는 알 바 아니었다. 그녀가 신경쓰는 건 오직 다갈색으로 얼룩이 진 바지와 얼얼한 고막뿐이었다. 그거 말고 뭘 더 신경쓰라는 거지? 그녀는 자선 사업가가 아니었다. 박애주의자는 더더욱 아니었고.
품속에서 담배갑을 꺼냈다. 실내지만 개의치 않고 하나를 입에 문 뒤 불을 붙였다. 실내면 뭐 어때, 그깟 화재경보기 따위 얼마든지 울리라지. 독한 연기가 폐부를 채우고 핏줄로 스며들었다. 몸이 허공을 부유하는 느낌에 한 모금 더 깊게 들이마셨다. 물론 그게 진짜 담배일지는, 그녀밖에 모르는 일이었지만. -
275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전 12:02:55상황 세가지가 모두 꿀잼인데 수집품을 얻으려고 하는 상황으로 써오겠습니다 :)
((총총)) -
276 크릿ㄷ주 (8yVTeq2cF2) 2020. 8. 11. 오전 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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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크리스주 (8yVTeq2cF2) 2020. 8. 11. 오전 12:03:31아니.
신박한 중도작성이잖아.. -
278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전 12:04:33(동공지진) 나메 중도작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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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렌탈주 (WlgIJ0SmsY) 2020. 8. 11. 오전 12:06:45렌탈주 갱신 @-@... 헉 설마 빌런 au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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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정다휘 - 크리스 (kEgiYQ92sA) 2020. 8. 11. 오전 12:07:42하나가 쓰러졌다. 나는 스킬러를 내려다보다가 슥슥 품을 뒤지기 시작한다. 들고았던 가방에는 제법 많은 물건이 들어있었다. 어디보자. 폰은 중고로 팔면되고 에어팟? 이것도 중고로 팔지 뭐. 화장품들도 다 중고로 팔면 좋겠네. 아, 이 아이섀도우 내가 가지고 싶었던건데 내꺼하지 뭐. 지갑도 명품이네. 돈은...
"아, 짜증나."
겨우 20만원 정도가 들어있을 뿐이었다. 아까 잡은 아저씨는 100만원이었는데. 그래도 장신구가 많으니 그거 팔아먹으면 쏠쏠할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제일 예쁜 한두개 정도는 내가 써먹어도 될거고.
"귀아프면 헤드셋 끼고 음악이라도 들어. 아니면 얘가 쓰던 에어팟이라도 줄까?"
무심한 말. 그 아래에 감춰진 말에는 뼈가 있었다. 난 절대로 나가서 하기 싫거든. 귀찮은 일은 질색이란 말이야. 나른한 시선이 여자를 향한다. 어디보자. 머리는 깨졌으니까 못 쓰겠고...
"요즘 장기 시세가 얼마였더라?"
느릿하게 폰을 꺼내서 평소 알고지내던 장기매매업자에게 연락을 넣는다. 만족스러운 답이 나왔는지 입에 덧그려지는 미소가 더할 나위없이 퍽 상냥하다. -
281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2:07:56>>269 본편에 아직 안 풀린 설정이 있담미다~~ (((찡긋)))
크리스주 렌탈주 어서와요~~ 예쓰! 빌런 에유! -
282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전 12:08:19렌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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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전 12:08:59렌탈주 어서와!! 맞다 빌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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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전 12:09:22아니 빌런설정이래 빌런에유.. 에유.......
에유.....(울먹) -
285 하연주는 선레를 못써요 - 맹견 재하 (kO3hrezt1.) 2020. 8. 11. 오전 12:12:33피냄새를 맡고 오면 피냄새에 후각이 마비되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데 그딴 건 전부 뻥인게 분명해.
하연은 골목을 지나치려고 하다가 눈살을 찌푸리면서 걸음을 멈췄다. 피냄새. 방금 전에 생각했던 건 전부 x소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연은 냄새가 느껴지는 곳으로 가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을 했다. 또다른 언노운 범죄자면?그럼 죽여버리면 되지만.
결국 하연은 골목을 향해 걸음을 옮기면서 레몬 에이드의 빨대를 입에 물었다. 쪼르륵-하고 입안에 가득 새큼한 맛이 퍼져나갔다. 눈 앞에 펼쳐진 상황을 보고도 하연은 눈한번 까딱이지 않고 그 광경을 지그시 응시한 채 다시 레몬 에이드를 마셨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눈에 익은 사람 같아서 다행이긴 했다.
"여기서 또 뭐해요?"
재하씨. 하고 하연은 입에 빨대를 문 채로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머금었다. 소매에 피가 묻어 있는 모습으로 어울리지 않는 미소였다. -
286 세윤주 (TjX8CPre9Q) 2020. 8. 11. 오전 12:14:13끄으응 갱신이에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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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2:16:12세윤주 어서와오~~ (부둥부둥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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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전 12:17:19세윤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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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전 12:17:51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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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렌탈주 (WlgIJ0SmsY) 2020. 8. 11. 오전 12:19:31다들 안녕~~~ 자세한 설정같은거 있어?? 공지봐야하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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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전 12:20:39자세한 설정이 있었나... :0 잘 기억이... 렌탈주도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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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재하 - 하연 (Zu2DsssGJI) 2020. 8. 11. 오전 12:23:49이제 남은 건 적출이었다. 자신의 피였던 날카로운 무언가를 두려운 눈길로 보는 사람에게 낄낄 웃던 재하는 눈을 감지 못하도록 손으로 잡고 있었다.
그랬을 터였다.
"어? 아ㅡ 누구인가 했더니......"
재하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상대방의 턱을 잡고 있던 손은 어느새, 놓은 상태였다.
"왕님 말대로 건전지 잡으러 왔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걸 갖고 있어서 말야. 건네주기 전에 내 몫을 먼저 챙겨가려고 했지. 살아만 있으면 되는 거 아냐?"
스킬러, 갈리는 스킬러를 재하는 건전지라고 칭하고 있었다. 그는 큭큭 웃다가 가까이 오라는 것처럼 손짓했다.
"보라고? 밤 하늘을 옮겨 담은 것 같잖아?"
잘 보라는 것처럼 말한 그의 표정은 사뭇 사랑스러운 무언가를 보는 듯 했다. 검은 색에 가까운 그 색이 퍽, 마음에 든 게 분명했다.
"달라고 해도 안 줄거야"
달라고도 안할 텐데? -
293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전 12:24:00어서와 세윤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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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세윤주 (TjX8CPre9Q) 2020. 8. 11. 오전 12:24:26오늘부터 제주도 여행이라 드문드문 들어올듯 합니드아 ..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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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전 12:24:59헉 제주도 여행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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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세윤주 (TjX8CPre9Q) 2020. 8. 11. 오전 12:28:46후후 신나는 여행이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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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겨울주 (Ee1vIbNxrs) 2020. 8. 11. 오전 12:29:34헉 제주도 부러워!!!
숲을 좋아한다면 비자림에 꼭 가 봐!!!!!!!!!!! -
298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2:34:07와 여행 부럽다.... :0
에유 설정이라면 새벽시간대에 간단하게 있었어요~~ -
299 하연 - 재하 (kO3hrezt1.) 2020. 8. 11. 오전 12:37:59하연의 암녹색 눈동자는 잡혀 있는 사람에게 향했다. 건조하기 짝이 없는 눈동자였다. 사람좋아뵈는 미소와는 다르게, 하연의 눈빛은 그저 숨을 쉬는 생물체를 보는 것과 같았다. 어쩌다가 저 악질에게 걸려서는-. 약간의 안쓰러움이 들기는 했지만 그뿐이었다.
"네. 하연이에요."
그녀의 말에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로 친절하고 호의가 넘치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갸웃하며 그러다가 도망가요? 하고 덧붙힌 뒤 입을 열었다.
"아! 그러고보니 저도 좀 데려갔어야했는데 말이에요. 아무튼, 저 사람도 운이 없네요. 어쩌다가 당신한테 걸려서 수집품 중 하나가 되게 생겼네요."
가까이 오라는 손짓에 하연은 레몬 에이드를 여전히 마시는 걸 멈추지 않으며 검을 검집 채로 꺼내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타이밍에도 숨이 붙어 있는 스킬러를 잠깐 봤다가 윽- 하고 질색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 손짓에 따라 걸음을 옮겨 가까이 다가갔다.
그 손에 들린 것을 보던 하연은 절로 고개를 흔들었다.
"그런거를 가까이에서 보는 건 당신이 유일할 거에요. 재하씨. 진짜 취향 이상하다니까요."
가감없이 혐오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하연은 다시 빨대를 입에 물고 잘근거리며 씹어댔다.
"줘도 안가져요. 그건." -
300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2:38:03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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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전 12:38:20>>13 에 공지가 간단하게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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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전 12:39:09캡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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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세윤주 (vOOmCHXF4c) 2020. 8. 11. 오전 12:39:19비자림! 참고할께요! 그나저나 빌런 세윤이는 굴리기 힘들어서 일상은 가급적 안하지 않을까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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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2:41:15일상 안하면 단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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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전 12:41:30머야 왜 폭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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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렌탈주 (zDma3qqwyA) 2020. 8. 11. 오전 12:42:06그럼... New시점에서부터 시작인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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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2:42:56그렇씁니다! 아아 요즘 고민이네요 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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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전 12:43:03산책하던 햄쥐님의 움직이는 소리가 안들려서 확인해보니....
검은콩이 들어있는 지퍼백에 구멍을 냈네... 처리하고 올게...... -
309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전 12:43:45겨울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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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2:44:15햄쥐님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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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2:44:35다녀와요 겨울주~
빌런 월히는...아무리 생각해도 별 차이가 없는...데...ㅋ..ㅋㅋㅋㅋㅋ.....(미묘) -
312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전 12:45:37겨울주 다녀오시구 세윤주는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하시기! 마스크 꼭꼭 챙기시기!!:) 캡틴 현생 뭔문이에요;-; 현생이 나빴다..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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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2:47:42마자 현생이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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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전 12:48:24우리 캐쁘틴 현생에 지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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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전 12:48:56구멍만 뚫은 줄 알았는데 두 볼이 빵빵한 걸 보아서... 검은 콩으로 도시락을 야무지게 싼 모양이야(얼감)
킵 부탁해 하연주...... 콩들을 더 못 먹게 아예 통에 옮겨담고 와야겠어... -
316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전 12:50:02햄쥐님 대체...? 앗 알겠습니다!! ;-; 수습하셔라!!! 도시락을 야무지게 싸다니 맙소사..햄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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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크리스-다휘 (8yVTeq2cF2) 2020. 8. 11. 오전 12:51:47"됐다."
짤막하게 대꾸하고는 연기를 내뱉었다. 남이 쓰던 에어팟 따위는 이쪽도 사절이었다. 음악 듣는 취미도 없었고. 장기 시세를 물어보는 말에는 굳이 대꾸하지 않았다. 어차피 직접 전화할 거면서 뭘 굳이 물어본담.
"그거 팔아먹으면 좀 쓸만하냐?"
아, 하고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물었다. 물론 직접 현장에 나가 뛸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지만. 나중에 정말로 할 게 없어지면 소지품을 팔아 돈을 남기는 것 정도는 해볼 만한 일 아닌가. 실제로 그러고 있는 사람들 말로는 제법 쏠쏠하다던데. 딱히 돈이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뭐 어떤가. 흥미가 생기면 그만인 거고, 아니면 말고. -
318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전 12:54:22잠만... 클쓰주 답레 내일줘도될까? 슬슬 잠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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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2:55:07하늘에서
폭발! -
320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전 1:06:30((폭발에 휘말림))
지도 자러가유.... :( -
321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07:25자러가는 분들 다들 잘자오~~ 창문단속 꼭 꼭 하고 자요! 비바람 무섭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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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08:01잘자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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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10:26캡틴의 웃음이 너무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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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크리스주 (8yVTeq2cF2) 2020. 8. 11. 오전 1:14:16다들 안녕히 주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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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14:49나는..
이 세상을 멸망시키겠다! (미침 -
326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18:02그럼 전 팝콘을 뜯겠어요! (미침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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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19:03호엥 도와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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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22:40시러요 제일 특등석에서 관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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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23:498 8. 1초만에 멸망시킬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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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25:35(관전준비완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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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26:47히잉. 아 그러고보니 빌런화는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만약 성격반전이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
332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33:57성격반전이었으면~~ 엄청나게 불행하고 부정적이게 됬을거같네요! 비굴해 보일 정도로 사과를 입에 달고 다니고 툭하면 자해하고 음.. 현장에 나가서도 스킬 제어를 못 해서 트롤링 엄청 할거 같은? 그러고 사과하고 자책하고 자해하고 무한반복 ㅋ.... 민폐 오브 민폐캐가 되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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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34:59헉, 키우고 싶다.. (욕망)
하지만 뭔가.. 상상이 안가긴 하네요! -
334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42:39캡틴 욕망이 새어나오구 잇다구요~~ >< ㅋㅋㅋㅋㅋ 사실 저도 이건 좀...싶긴 해요 ㅋㅋㅋㅋㅋㅋ 돌리다가 터질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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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45:52후.. 후후, 월희한테 세윤이가 없었다면 전 월희 납치해서 이쁜옷 입히고 고기를 먹였을거에요(?)
이런 오너 마음과 별개로 주희랑 사이가 안 좋아 놀지도 못하는건 슬프네요. 가장 평범히 다가갈 수 있는건 수아인가 (고민)
그나저나 성격반전하니~지만, 우리 스레 캐릭터들 대부분 엄청날거 같은데.. -
336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1:50:48앗 아니 캡틴 그런 원대한 계획이 있었다니~~ ㅋㅋ 뭐 언젠가는 될지도 모르죠~ 열심히 호감도 쌓아보시람 >< !!
수아는...음...... 도와준건 고맙지만 딱 거기까지인 느낌?
ㅋ... 상상 그 이상에 이상을 보여주지 않을까요! 의외로 반전이 없는 캐가 있을지도 모르고~ -
337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1:53:39어머니를 계속 죽이면 오를까..(???)
그래도 수아는 미움받는건 없으니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오?
반전 없는캐라.. 누굴까..
크리스 성격반전도 궁금하네요. 성실해지나..? -
338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2:00:10캡틴이 무서운 생각을 한다...! (옆눈) 미움받지는 않지만 아직 이렇다 할 접점도 없으니까요. 지금의 월히는 소집 연락이 있을 때만 오리진에 가니까. 제대로 얼굴 본 것도 총 맞은 거 지혈하러 와줬을 때가 처음임다~
성실한...크리스...???? 는 지금도 그렇지 않나요? 어. 반강제지만?
아. 빌런화에 성격반전이 껴있는 캐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3 -
339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2:04:12이럴수가 우리 귀여운 수아를..! 뭐어 하나라도 접점이 있는게 어디에요!
애꾸나 위저드보단 가능성 있겠지.. (암울
아 그런가, 크리스 지금 성실하구나.. (실망)
빌런화에 성격반전? 흐음.. 다휘? 카셀? -
340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2:12:2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남한테 그렇게 관심이 많지가 않아요 월히가... 세윤이는 특별케이스였고 (ㅎ)
개인적으로 보기엔 다휘가 그ㄹ래보이는데~~ 오너 생각은 다를수도 있으니까요~~ 아직 일상을 다 본것도 아니구~ -
341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2:13:45역시 난공불락이군요.. ㅂㄷㅂㄷ
렌탈 빌런화 보고싶다..(사심)
다휘주에겐 미안한데 이제 다휘가 뭘 하든 엄마 마음으로 보게되요.(심각 -
342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2:17:21난공불락은 아닌데~~ 아니라구요~~~ >< ㅋㅋㅋㅋㅋㅋㅋ
어.. 그게 자연스럽...나..? 활동하는 캐 중에 제일 어리기도 하고. 음. 정상이라고 하죠. (끄덕)
크흠흠 (확성기 준비)
렌탈주!!!!!!!!!!!! 캡틴 이 렌탈 빌런화 보고싶대요!!!!!!!!!!!!!!!!!!!!!!!!!!! -
343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2:22:39호에에ᆞㅔㅔㅔㅔㅔ (배신에 당황)
음 다휘는 뭐랄까. 나쁜짓을 해도 아이스크림 사주면서 힘내라고 하고 싶다고 할까요.
당하는 엑스트라는 고통스럽겠지만 뭐 괜찮잖아요 ^^
우리 보트 3대 난공불락.. (소근 -
344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2:26:37이건 난공불락이 아니라 노답이 아닐까 싶슴미다만 :3
엄마 마음이 넘치시는군요 캡틴 ㅋㅋㅋㅋㅋㅋ 다휘가 위태위태할때면 그런 비슷한 기분이 들기는 해요~ -
345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전 2:28:26(팝그작팝그작)
-
346 ◆rzRT1.BH0o (n7rOd/jjrs) 2020. 8. 11. 오전 2:28:41뭐어 월희를 볼때도 그렇고 니키타도 그렇고 하긴 한데.. 이것이 모성애..?(?)
노답.. 노답 삼형제중 하나는 나댜니까, 두번째는 월희! (아님 -
347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2:35:0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바로 노답 두번째다! 와! (돌음)(새벽갬성)
겨울주 검은콩 정리는 끝나셨나구요~~ -
348 겨울주 (c0hAmFEcng) 2020. 8. 11. 오전 2:40:19콩정리 끝!!! 하고 그대로 잠들었었어... :3c
어우.. 햄쥐님을 돌려보내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했어(흐릿) -
349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전 2:45:36ㅋㅋㅋ 햄쥐님 도시락 알차게 까먹고 있겠네~~~
자 그럼 이제 다시 자러가시죠 겨울주! >:3 -
350 정다휘 - 크리스 (kEgiYQ92sA) 2020. 8. 11. 오전 7:32:40됐다는 말에 나는 시선을 거두고 이미 쓰러진 시체를 바라본다. 나와 같은 붉은 눈이다. 머리색은 다르지만 비슷한 눈을 가진게 신경쓰여 시체의 눈을 감긴다. 상관없겠지. 이젠 죽은 목숨인데.
"제법 수입이 좋아. 그냥 물건 팔아치우는 것만으로도 용돈벌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어. 장기매매까지 더하면 어마어마하지."
나는 거품을 물고 기절한 두번째 스킬러를 툭툭치며 말한다. 그럼 얘는 스트레스를 푸는 용도로 써볼까? 가볍게 봉을 내려놓고 옆에 있던 팬치를 들어 고문을 한다. 아릿한 통증에 정신이 들었는지 스킬러가 다시 공포에 찬 눈으로 날 바라본다. 피가 강처럼 흐른다.
"뒤청소는 어찌할지 참...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애초에 한두번 해본일도 아니고. 나는 그렇게 말하며 열심히 스킬러의 몸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역시 이 일이 짜릿한 이유가 있다니까. -
351 크리스주 (8yVTeq2cF2) 2020. 8. 11. 오전 9:12:01갱신!
헉, 성격반전 재밌겠다. 그러면 크리스는 깨발랄 성실수인이 되는 건가요? -
352 세윤주 (yZQuOBtJWg) 2020. 8. 11. 오전 9:14:09제주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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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크리스-다휘 (8yVTeq2cF2) 2020. 8. 11. 오전 9:21:58아무래도 여기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듯한 기세에 쯧, 하고 작게 혀를 찼다. 고문도 해부도 취미에 없었고, 남이 그러는 걸 보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할 거면 나가서 하라니까.
"알아서 해라."
무뚝뚝하게 대꾸하고는 서랍에서 안대를 꺼냈다. 그대로 쓰고 다시 의자에 기대는 품이 아무리 봐도 다시 자려는 듯했다. 방금 일어나지 않았느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었지만.
"나갈 때 청소부 불러놓고 가고."
물론 마지막 한 마디도 빠뜨리지 않았다. -
354 크리스주 (8yVTeq2cF2) 2020. 8. 11. 오전 9:22:18세윤주 다녀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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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세윤주 (yZQuOBtJWg) 2020. 8. 11. 오전 9:25:19다녀오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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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니키타주 (19VsnI/Acs) 2020. 8. 11. 오전 10:43:38(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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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12:00:45날... 날렸.... 날렸....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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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하연주 (PqhYjVh/K6) 2020. 8. 11. 오후 12:01:50개응신..... ((겨울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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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12:11:25하연주 어서와...
일단 설거지 좀 하고 다시 답레 써야지... -
360 재하 - 하연 (Zu2DsssGJI) 2020. 8. 11. 오후 1:10:46"아ㅡ 괜찮아. 절대로 안 놓쳐. 기절시킬 거라서. 물론, 내가 원하는 걸 손에 넣고 기절하게 해야지♥"
푸흐흐 소리를 내면서 웃었다.
"원한다면 이거 줄 수 있고. 나는 내 수집품 외에는 관심이 없거든. 여기서 죽일 수도 없잖아."
일반인이 아닌 건 아쉬웠다. 귀찮네ㅡ 따위를 생각하던 그가 자신에게 붙잡힌 사람의 눈 쪽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아하하하핫, 내 거니까 말이야. 절대로 뺏기지 않을거라구?"
줘도 안 갖는다는 말에 까르르 웃은 재하가 손을 까딱였다. 흐르던 피가 날카로운 갈고리 형태를 취했다.
"쉬ㅡ 움직이면, 흠집도 나고 더 아플거야."
마치, 달래는 것처럼 덜덜 떠는 사람에게 말하던 그는 곧 적출하는 걸 보다가 다시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어디 가던 길이었어? 나 보려고 온 거야♥?"
//목줄 없는 맹견이 미쳐 날뛰는 중이다..(얼감) -
361 하연주 (PqhYjVh/K6) 2020. 8. 11. 오후 1:51:06재하...((동공)) 답레 좀 늦어요 겨울주! ;-; 답레 쓰게 해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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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1:58:40천천히 답레 줘도 괜찮아 하연주!!(토닥토닥)
-
363 정다휘 - 크리스 (kEgiYQ92sA) 2020. 8. 11. 오후 2:05:35알아서 해라는 말에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어느새 스킬러의 시신은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보자, 쓸만한 장기가... 나는 칼을 휘둘러 대강 쓸만한 장기들을 얼음통에 담고는 시신을 대충 빈 방에 쳐박아뒀다. 그 다음, 밀대걸레를 가져와 피를 완전히 지웠다. 남은 건 저 2명인가? 하지만 아까 거나하게 날뛰어서인지 더 이상 뭔갈 할 의욕은 안보인다. 저 2명은 대충 소지품만 털고 말아야겠다. 남은 둘의 소지품을 털고나니 당신이 안대를 쓴 게 눈에 들어왔다.
"다시 자게?"
하여튼간에 잠이 많은 사람이라니까. 어쩌면 나무늘보 같기도 하고? 잡생각을 하다가 상념을 떨쳐낸다.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알았어, 뭐... 청소는 대강 내가 해놨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장기가 든 얼음통을 들고는 사라진다. 아마 제대로 된 보존처리를 하기 위함이겠지.
/음... 타이밍이 더 이상 잇기 힘들 것 같은데 여기서 막레할까? -
364 크리스주 (C9zEVeba5E) 2020. 8. 11. 오후 2:06:40막레로 하죠! 수고하셨어요~~
-
365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2:15:45다휘주 크리스주 어서와!! 그리고 둘 다 일상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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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2:18:55오키오키! 클쓰주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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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하연 - 재하 (PqhYjVh/K6) 2020. 8. 11. 오후 2:19:27맨정신으로 적출 당할 사람이나, 그걸 그대로 하는 사람이나. 하연은 고개를 다시 절레절레 흔들어보였다. 꼭 원하는 건 손에 넣고 기절시킨다고는 하는데, 그냥 기절시켜버리고 적출해버리면 되는거 아니야? 아니 그건 또 뭔가 안맞는다고 싫어하려나? 그렇게 생각하던 하연은 그녀</clr>가 하는 말에 사람좋아뵈는 얼굴을 다시 질색하는 표정으로 바꾸었다.
"잔해라도 괜찮으면 수거하러 가야하나 싶어졌네요. 그래도 적출하고 나면 좀 반항이 덜 할테니까-"
확실히 여기서 죽일 수는 없지. 아무려면. 하연은 레모네이드에 있는 빨대를 씹고 있던 입을 떼어내며 고개를 갸웃해보였다. 그럼, 그거 좀 받을게요 - 라고 대답한다. 다시 스킬러를 낚으려고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여기 있는 스킬러를 데려가는 게 나으니까. 중간에 기절해버리면 곤란한데. <ruby 재하>그녀의 능력으로 피의 모양이 바뀌고 달래는 목소리를 듣던 하연의 시선이 데굴 다른 곳으로 굴렀다. 그도 그럴 게, 적출하는 장면은 썩 유쾌하지 않은 모양새였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 어우, 토할 것 같아. 레모네이드로 겨우 울렁거리려는 속을 달래면서 눈을 두어번 깜빡였다.
"그냥 지나가던 길에 피냄새가 나서 와봤는데요. 절대로 재하씨 보려고 온거 아닌데요? 재하씨를 보는 것보다 겨울씨 보는 게 더 나아요."
-
368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2:52:02갱신해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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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2:54:52월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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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하연주 (PqhYjVh/K6) 2020. 8. 11. 오후 2:58:13((세상..콘솔 틀렸다))
((본의아니게 가독성 떨어지게 해서 죄송합니다))
((머리박)) -
371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3:12:49청소 끝!!!>;ㅁ 갱신! 그리고 괜찮아 하연주! 나도 콘솔 자주 틀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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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3:13:03겨울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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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하연주 (PqhYjVh/K6) 2020. 8. 11. 오후 3:33:26;-; 흑흑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 지금 습기에 눅눅해지는 중이라서.. 답레는 나중에..... ((죽음)) -
374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3:40:08습기... 여기도 습기 쩔어... 계속 밖에서 비가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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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재하 - 하연 (Zu2DsssGJI) 2020. 8. 11. 오후 3:46:38“여기에서는 우리 둘 다 의견이 일치하네.”
킥킥 웃으면서 말하던 재하가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오, 걱정 마. 확실하게 건네 줄 테니까ㅡ”
정말로 건네 줄 생각이 있기는 했었던 거다. 재하가 곧 적출된 것을 미리 준비했던 통에 옮겨 담았다. 으으, 소리를 내는 스킬러를 발로 툭, 가볍게 차기도 했다.
“오ㅡ 그렇게 적의를 감추지 않는 게 좋다니까. 아쉽네에, 난 널 보고 싶었는데. 겨울은 모르겠다? 아까 비명을 지르고 나오질 않아. 지금 교대해도 상관은 없지만?”
킥킥 웃으며 하는 말은 진심인지 거짓인지 알기 어렵다. 다만, 재하는 보글거리며 통 속에서 올라오는 걸 사랑스럽다는 듯 품에 껴안았다.
“진짜 예쁘다니까. 아. 맞아, 우리 이사했다? 여기 보다는 살ㅡ짝 먼데, 에메랄드 같은 걸 얻어서 나쁘지는 않아. 왕님이 괜찮은 집을 소개 받았거든.”
한 번 놀러 올래? 그렇게 물은 그는 연신 키득이다가, 제 손에 들린 통을 떨어뜨릴 새라 제대로 품에 안았다. 그러다, 정신을 아직 잃지 않은 스킬러를 신기하다는 듯 바라봤다.
“오, 기절은 안 했네? 정신력 대단하잖아?! 직접 기절 시킬거야?”
당신이 하신다면서요. -
376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3:47:09하연주... 다휘주...(토닥토닥)
음믐므 슬슬 저녁 먹을 거 고민해봐야겠구만....<:3 -
377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3:49:08저녁... 뭐먹지...(입맛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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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3:52:14저녁은 꼭 먹어야 하는 거시야!!>:ㅁ
사실 나도 속에서 거부하는 게 많아서 간단하게 시켜먹을까 고민 중이지만...<:3 먹기도 귀찮고 하기도 귀찮고.....<:3 -
379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3:55:33으악 발 옮기다가 선풍기를 발로 차버렸어!
저녁... 먹어야하는디... 흑흑 사람은 왜 밥을 먹어야 하는걸까? 넘 귀찮게. -
380 하연 - 재하 (WWsHxs8OT.) 2020. 8. 11. 오후 4:24:33"일치하는 게 그렇게 좋진 않지만요."
어쩌겠어. 스킬러들이 다시 찾아와서 제 목숨을 노리길 바라는 건 생각보다 영양가도 없고 지루하기만한 작업이고. 게다가 제 스킬 특성상 온전하게 잡아보려고 해도 죽기 마련이였다. 미간을 찌푸리고 그녀-재하-의 말에 대꾸하던 하연은 확실하게 건네주겠다는 말에 암녹색 눈을 데굴 굴려서 발에 채인 스킬러를 응시한다. 레모네이드를 쪼로록 마시면서 스킬러를 응시하던 제 시선은 통에 적출한 것을 넣는 행동을 바라봤다가 으음- 하는 소리를 내며 다 마셔버린 레모네이드를 바닥에 있는 스킬러에게 던져버린다. 탁 - 하고 맞게 되자 스킬러의 반응이 다시 보였다. 다행이네. 죽은 줄 알았잖아. 기왕이면 신선한게 좋으니까.
"아니 진짜 궁금하네요. 대체 재하씨는 왜 절 보고 싶어하는 거에요? 제가 재하씨에게 적의를 안감추는 게 그렇게 마음에 들어서 그런거면 진짜 최악인데요."
겨울이는 비명을 지르고 나오지 않고 있다-라. 그런 애를 굳이 내가 보고 싶다고 교대해달라고 할 수 없잖아. 저번에 스킬러들이 달려들었을 때보다 더 짜증나. 굳ㅇㅣ 숨어버린 애를 교대하게 하고 싶진 않아요. 하고 하연은 그녀-재하-의 행동에 윽! 하는 소리를 내면서 검집 채로 검을 끌어낸다. 한동안 생선 눈알도 못보겠다. 진짜. 정신을 잃지 않은 스킬러의 뒷목을 검집 채로 후드려치고는 하연은 그녀-재하-의 말을 곰곰히 곱씹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바닥에 풀썩 쓰러지는 스킬러. 어디 부러지지는 않았겠지.
"재하씨가 자꾸 수집하는 게 늘어나니까 새집을 얻으신 거 아닐까요? 놀러가는 건 이걸 좀 가져다주고 나서 놀러가도 돼죠? 재하씨, 집에 제일 많이 수집해놓은 게 뭐에요? 색깔이나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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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하연주 (WWsHxs8OT.) 2020. 8. 11. 오후 4:26:11시스템: 하연이 재하의 수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 점심에 먹은 돈가스가 아직 안내려가서 저녁은 패스하지 않을까 싶어요:( 비 올것 같으면서도 비는 안오네요. 습기만 쩔어요..0(-( -
382 하연주 (WWsHxs8OT.) 2020. 8. 11. 오후 4:28:32ㅇㅣ-> 이에오.. 메모장에서 띄어쓰기가 환상적으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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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4:57:12므에에엑 밥을 먹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막상 먹으려고 하면 귀찮지이이이ㅣ... 갱신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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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4:58:27어스와라 겨울주! 그러게 말이야. 밥먹는거 넘 귀차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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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하연주 (WWsHxs8OT.) 2020. 8. 11. 오후 5:02:11((제 몫까지 저녁을 드셔주셔라))
((울고 넘는 참치의 넋)) -
386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5:03:53다들 맛저해! 일단 뭐라도 먹어야겠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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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5:05:07맛저맛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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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rzRT1.BH0o (1mxyFbkN6Q) 2020. 8. 11. 오후 5:35:52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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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5:39:41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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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rzRT1.BH0o (1mxyFbkN6Q) 2020. 8. 11. 오후 6:05:34저는 빌런화 일상을 돌릴수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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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6:15:12일상돌릴 시간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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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rzRT1.BH0o (1mxyFbkN6Q) 2020. 8. 11. 오후 6:34:348 8... 시간.. 시간 가불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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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6:35:41힝구... 캡틴 많이 바빠보이던데 일상 돌릴 수 있게되었으면 조케따... 빌런 주희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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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rzRT1.BH0o (1mxyFbkN6Q) 2020. 8. 11. 오후 6:37:22빌런 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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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청할거 같은데.. -
395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6:38:15히잉 안야! 우리 주희온니는 댕청하지 않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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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재하 - 하연 (Zu2DsssGJI) 2020. 8. 11. 오후 6:41:24“아하하하하핫, 괜찮아. 나는 좋으니까!”
도대체 어떻게 되어 먹은 정신일까. 재하가 까르르 웃었다. 자신에게 대한 악의는 언제나 환영이었다.
“그렇다면, 어때? 지금은 죽여줄 생각이 있나?”
자신에 대한 적대감이나 비아냥 등은 곧 자신을 죽여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그렇기에 재하는 밝은 목소리로 묻고 있었다.
“정답이야. 나는 적의를 좋아하거든. 특히 나를 향한 적의가 가장 좋아. 첫째로, 그런 감정을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고 둘째로, 그 감정이 굉장히 격해지면 날 죽일지도 모르잖아?”
순순히 하연이 왜 마음에 드는지를 말한 재하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그러다가 씩 웃었다. 좋지 못한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그 생각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던 그는 이어진 질문에 소리내어 웃었다.
“그것도 있고ㅡ 너무 한 곳에서 죽여서 뭘 얻는 건 피하라고 했거든. 리스의 브로커 일도 있으니까? 나는 어찌 되어도 상관은 없지만 왕님은 조심성이 강하거든.”
아무렇지 않게 말하던 그는 곧, 자신의 수집품들을 생각하는 것처럼 가만히 입을 다물었다. 가장 많이 수집한 것...... 갖가지 안구들을 떠올리던 재하가 곧 씩 웃었다.
“역시 갈색 계열일까? 진하거나 어둡거나 정도의 차이이기도 하고 내 동생이 아침에 그걸 보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고 어제는 겨울이 그걸 보고 비명을 질렀거든. 아ㅡ 재미있었는데. 그거”
킥킥 웃으며 말하는 것이다. 이제 막 수집한 것도 있다는 듯 재하가 그것을 보여주듯 내밀었다.
“물론, 이 색깔도 있지. 그렇지만, 살짝씩 차이가 나니까 이걸 멈출 수 없는 거야”
똑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르거든. 이라고 덧붙인 재하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
397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6:43:12갱신이다!! 그리고 캡틴...8ㅁ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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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rzRT1.BH0o (1mxyFbkN6Q) 2020. 8. 11. 오후 6:53:26안녕해요!
하지만 주희는 성격이 가벼워질수록 댕청해지는걸요 (?) -
399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6:55:45히잉 댕청해지지마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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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하연주 (meUeaPsXZw) 2020. 8. 11. 오후 7:04:09((아무리 생각해도 하연이가 재하 멱살을 휘어잡을 것 같은데 괜찮은가요 겨울주...?))
((습기에 녹아버림))
집 가서..답레.. 드릴.....0(-( -
401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7:05:43하연주 어서와! 습기때문에 눅눅하긴하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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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7:05:59하연주 괜찮아!? 어서와!!! 재하 멱살 잡아도 돼!XD
고통으로 인지되면 튀어나오는 건 혜린이라!!
재하: (빵긋)
혜린: ......(죽일까........ -
403 하연주 (meUeaPsXZw) 2020. 8. 11. 오후 7:08:18지옥철이여서 지옥이에요 살려줘여....0(-( 그냥 오리진 하연이였으면 안할 짓을 빌런 하연이면 할거라서..제삼다 그럼 멱살 잡으려 하는 걸로 할게요..여담인데 하연이가 빡친 건 겨울이가 비명을 질렀다<< 는 거라서... :( 답레는 집 가서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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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7:09:58아아악 지옥철!!(삐ㅡ명)
재하가 너무 막 나가서 미안햐...8ㅁ8!!! -
405 하연주 (meUeaPsXZw) 2020. 8. 11. 오후 7:11:29((흐무룩)) 지옥철 지옥... ((고통))
미안하시면 나중에 겨울이로 잘해주심 됩니다 ((찡긋)) 농담이구 재밌으니 괜찮슴다~~~ :) -
406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7:13:19지옥철은 헬이지...(너덜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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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7:14:04다휘주도 지옥철에....(토닥토닥)
특히 지옥철 하면 역시... 9호선인가 아닐까.. 고터 가는 그... 지옥철.....(끔찍) -
408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7:15:49안냐 나는 집이라구!!
여기는 지방이라 수도권 지하철은 잘 모르겠네. 그쪽 지하철은 한번도 안타봐서... -
409 하연주 (meUeaPsXZw) 2020. 8. 11. 오후 7:16:11((흠칫))((9호선 라인 타러 가야하는 사람)) wa!! hell!!!!!! 메ㅣ모장에 타자를 못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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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7:17:49앗하! 다휘주는 지방이구나!!!!
지옥철이 얼마나 심하나면... 움직일 수가 없는 그런 것......... 심하면 전철 중앙에 있는데 밖으로 튕겨져 나오기도 해...(주륵(경험담)
그리고 하연주..(토닥토닥) -
411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7:22:05시상에... 여기 지하철도 붐빌때가 있긴한데 그래도 튕겨져나올 정도는 아냐! 다행이라고 여겨야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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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7:30:03다행인거지!!>:ㅁ
몇 년 정도 출퇴근 때문에 전철에서 거의 하루를 보내다시피 했었는데 지금 시국에도 사람이 많으니까....(먼산) -
413 크리스주 (IwPgxWnDjE) 2020. 8. 11. 오후 7:38:49그 지옥철
제가 잠시 후 타보겠읍니다 -
414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7:39:46지옥철 타는 사람들 많구나... 이 시대의 직장인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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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7:40:40크리스주 어서와!! 아아앗....(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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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하연 - 재하 (meUeaPsXZw) 2020. 8. 11. 오후 7:55:26킥킥 웃으며 말하는 것이다. 이제 막 수집한 것도 있다는 듯 재하가 그것을 보여주듯 내밀었다.
“물론, 이 색깔도 있지. 그렇지만, 살짝씩 차이가 나니까 이걸 멈출 수 없는 거야”
똑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르거든. 이라고 덧붙인 재하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가끔 재하씨는 어떤 정신으로 살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생각만 하고 있던 것을 입밖에 내버리고 난 뒤에 하연은 아차 싶어서 미간을 확 찡그려버렸다. 젠장. 이어지는 그녀-재하-의 말을 듣자마자 가감없이 욕설을 내뱉었다. 사람좋아뵈는 얼굴을 재하씨 앞에서 유지하는 건 힘든 일이다. 제 인내심이 완전히 바닥은 아니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이 사람-인격-에게는 인내심은 애초에 없는 걸로 되어버리는 이유는 저렇게 사람의 속을 긁어대기 때문이라고 하연은 생각했다. 빌어먹을. 그렇게 생각 안하면 큰일낼 것 같단말이야.
" 그 몸으로 그딴 소리 하지마. 송재하."
죽여줄거냐느니 그런 소리는 사양이다. 당연하잖아? 저 몸은 겨울의 몸이고. 제 적대감이나 적의를 가장 반겨하는 사람-인격-이라는 걸 알더라도 이건 못참아. 제가 마음에 드는 이유를 들어도 그렇게 반갑지는 않았다. 하연은 제 기준으로는 전혀 말도 안되는 대답들을 듣다가 고개를 갸웃해보였다. 단지, 적의를 가지고 있어도 죽이지 않는 사람은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해보일 뿐.
"...흔적이 많이 남아버리면 추적 당하기 쉬우니까요. 제가 스킬로 스킬러를 못잡아내는 게 그 이유기도 하고요. 일단은 조심성은 좀 가져주는 게 좋지 않아요? 늘 생각하는 건데 사고는 재하씨가 치고 수습은 다른 분들이 보는 게 불합리하잖아요? -아, 어차피 소용이 없는 말인건 알지만요."
왠지 이야기해야할 것 같다며 하연은 말을 마쳤다. 그녀-재하-의 수집품에 대한 주제로 넘어간 건 단순했다. 이런 이야기로 기운을 빼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갈색 계열을 좋아한다며 그녀-재하-가 이야기하는 것들을 그저 들으며 바닥에 쓰러진 스킬러의 품을 뒤져서 다휘에게 줄만한 선물을 찾고 있던 하연은 오른손으로는 검을 검집 채 쥐고 왼손으로 그녀-재하-의 멱살을 움켜쥐려고 했다.
"지금 그 몸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겨울씨가 비명을 질렀다는 게 재미있다고?"
멱살을 쥐는 걸로도 모자라 하연은 오른손에 쥔 검집을 그대로 그녀-재하-의 옆으로 거칠게 휘둘렀다. 날카로운 바람소리가 들리더니 벽에 흠집이 생기는 건 당연했다. 하연의 스킬이었다. 네가 뭘 하든 상관은 없는데 적어도 겨울씨한테는 피해는 주지 말아. 하고 중얼거리는 하연의 목소리는 낮고 음산해서 으르렁거리는 것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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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하연주 (meUeaPsXZw) 2020. 8. 11. 오후 7:56:29지옥철에서 답레 작성은 위험합니다..클쓰주 힘내셔라..같이 힘내요... ;-; 안지워진 건 스루해주셔라.... ((도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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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7:59:56하연이 멋지다!!(짜릿함)(도름)
그럼 난 샤워하고 나서 답레 줄게:3!!! -
419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8:01:02스트레스로 쓰러져보긴 처음인듯...
갱신해요~ -
420 하연주 (meUeaPsXZw) 2020. 8. 11. 오후 8:02:13:0
XP
재하 짜릿해....(같이 도름) 다녀오셔라 겨울주 그 안에 귀가 할 수 있기를.... ((지옥철에 앉음의 축복을 얻었느니)) -
421 하연주 (meUeaPsXZw) 2020. 8. 11. 오후 8:03:46ㅔ?? 월희주 괜찮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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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8:09:35덕분에 푹 자서 갠춘갠춘~~ 개운해요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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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하연주 (meUeaPsXZw) 2020. 8. 11. 오후 8:11:36다행이에요! 스트레스 받아서 쓰러질 정도라니.. ;-; 조금 더 푹 쉬시는 거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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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8:12:21월희주 어서와! 괜찮아!?(동공지진)
어디보자... 홀이면... .dice 1 100. = 20 -
425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8:12:29안니 월희주... 전혀 괜찮지 않아보여 ㅠㅠ 그래도 지금은 괜찮다니 다행이다. 몸조리 잘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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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8:12:38(((다행이다))))
월희주 푹 쉬는거야! 그럼 난 샤워하고 다시 올게:3! -
427 하연주 (meUeaPsXZw) 2020. 8. 11. 오후 8:12:58((아이고 다행히 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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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8:31:39:3 (관전용 팝콘 꺼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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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Naughty (kEgiYQ92sA) 2020. 8. 11. 오후 8:49:15"정다휘... 다휘는 참 무서운 애였어요. 눈을 보면 뭔가 죽어있다는 느낌? 인간으로서 있어야할 뭔가가 비어있는 느낌이 들었죠. 그 애가 학교에 병아리 시체를 들고왔을 땐 모두가 기겁했어요. 그러고보니 다솔이가 다휘를 많이 괴롭혔었는데 다휘가 그렇게 되고나서 바로 실종되었죠. 학교에서는 그게 다휘가 한 짓이라고 소문나있더라구요. 설마 그 어린애가 동급생을 해치겠나 싶지만... 그래도 만약이라는게 있으니까요."
눈을 뜬다. 시야에 어렴풋이 들어오는 달빛이 내 눈을 부시게 만든다.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눈을 가렸다. 다시 차가운 암흑만이 내 몸을 감쌌다. 기분나쁜 꿈을 꿨다. 어쩌면 악몽일지도 몰랐다. 왜 그 여자가 갑자기 꿈에 튀어나온걸까? 이유는 모른다. 자퇴한 학교에 애정따위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고요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슬리퍼를 발에 끼워놓고 밖으로 나온다.
New 건물은 항상 피냄새가 감돌았다. 청소를 해도해도 시체의 살냄새와 혈향은 지워지지가 않았다. 내 몸에도 어느새 그 냄새가 베기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지우려고 해봤다. 섬유유연제를 바꾸고, 향수를 뿌리고... 그래도 사람들은 나를 피했다. 내 눈이 섬뜩하단다. 나는 거울을 바라본다. 붉은 눈을 한 내가 서서 나를 바라보았다. 이해가 안되는 일이었다. 대체 내 눈이 어때서 다들 나를 피하는건지. 이런 상황에서 나를 피하지 않는 사람들은 New의 사람들 뿐이었다. 같은 일을 하고, 같이 살면서 어딘가 비틀대는 걸음을 이어가는 사람들. 나는 New의 사람들을 그렇게 평가하고 있었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단조로웠다. 연료가 될 스킬러들을 채오고, 크리스 언니가 뒷조작을 도와주면 그 이후부터는 자유시간이었다. 여기의 사람들은 내가 누굴 고문하거나 소지품을 훔쳐도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너도나도 같이 타락하거나 내 손을 잡으며 칭찬을 해주었다. 문득 며칠전에 죽인 스킬러가 생각났다. 나와 비슷한 나잇대의 여자애였다. 갈색 머리칼을 가졌고 툭 튀어나온 앞니를 지닌 아이였다. 부잣집에서 오냐오냐 길러온 흔적이 보이는 그 아이는 날 정면으로 노려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너흰 모두 미쳤어.'
그 말이 맞았을까? 무어가 됐든 상관없다. 그 여자애의 목을 벤 사람은 나였으니까. 나는 눈을 뜬 채로 죽은 그 애의 눈을 감겨줬다. 그것은 버릇이었다. 어쩌면 죄를 조금이라도 덜려고 아등바등대는 최후의 발악일지도 몰랐다. 나는 여기의 사람들이랑은 다르다는, 그들과 함께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증표일지도 모르지. 나는 그 생각을 하면서 묵묵히 시신을 치웠다. 그 애의 몸값으로는 3억이 나왔다. 어린아이 치고는 제법 비싼 가격에 팔아넘겼다며 다들 칭찬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한치 앞을 모르는 어둠속을 유유히 거닐며 나는 생각에 빠졌다. 이곳은, 그러니까 New는 언제부터 타락했던걸까? 죄를 저지르는 언노운을 막는것부터 시작했던 곳이 어느새 사람을 납치하고 갈아서 연료로 만드는 곳으로 선택됐던걸까? 아무도 모른다. 그것에 대한 답은 윗선만이 알고있을 것이다. 나는 더듬더듬 휴게실 냉장고를 열고 생수를 찾았다. 우리가 걸을 길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만이 걷는 길일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컵에 물을 따랐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차가웠다.
창밖은 비가오고 있었다. 장마가 오랬동안 지속되면서 비는 시도때도 없이 왔다. 나는 비오는 날이 좋았다. 그때만큼은 피냄새가 지워지기 쉬우니까. 마치 짐승이 인간의 탈을 쓴 것 같아서. 벌컥벌컥 마신 물은 비렸다. 마치 빗물을 마시는 것 같았다. 사이좋게 타락해가는 이 삶이 과연 옳은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컵을 내려놨다. 이상하게 입맛이 썼다. -
430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8:51:15어제 나댜 독백 보고 떠오른 노래가 있었는데 드디어 찾았다:3!
아무튼 답레 써올게!! 진짜... 홀 나왔으면 재하가 더 도발하려고 했을지도 몰라.....(얼감) 재하 이 눔아...!!!(재하 짤짤짤 -
431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8:51:55세상에 다휘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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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8:53:23호오오우오옹.... 다휘 독백 분위기 넘모 ㅎㄷㄷ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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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하연주 (meUeaPsXZw) 2020. 8. 11. 오후 8:54:18으어어....집 왔는데 분리수거 하고 오겠습니다.... 0(-(
다휘야;-; 세상에..... -
434 ◆rzRT1.BH0o (SuLcyAwxVc) 2020. 8. 11. 오후 9:18:08왜 갑자기 머리가 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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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9:20:53캡틴 괜찮아? 좀 누워서 쉬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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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재하 - 하연 (Zu2DsssGJI) 2020. 8. 11. 오후 9:21:40“아하?”
재하는 환히 웃으며 고개를 살짝 까딱였다. 과장한 연기 같은 모습이었다. 마치, 그 반응을 기다렸다는 양, 그 표정을 기다렸다는 공허한 두 눈이 번뜩였다.
“그딴 소리라니. 그 말은 날 너무 슬프게 해.”
정말로? 전혀 슬프지도 않으면서 짐짓 슬픈 표정을 지었다.
“아하하ㅡ 다들 너ㅡ무 내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니까. 왕님은 자신의 손을 더럽히기 싫은 것 뿐이고 보호자는..... 그래, 걔는 매사에 너무 생각하는 게 많아.”
우으~ 하고 혀를 살짝 내민 재하가 과장하듯 입술을 찡그렸다.
“아하하하핫, 그게 내 존재 이유야. 뭐, 혼나기 싫으니까 더는 하지 말아야지.”
멱살을 잡혔을 때, 표정을 찡그리던 재하가 입술을 비틀어 올려 웃었다. 공격할거지? 베어도 되고 때려도 돼! 그 기대어린 표정은 곧이어, 자신의 옆의 벽에서 난 소리에 표정을 모두 지워버렸다. 뜻대로 해주지 않는 점이 재미있긴 했지만, 더 이상 자극해봤자 혼나는 건 자신이었다.
“오해를 하는 것 같아서 말하지만, 나도 걔를 위하는 거라고? 방향이 다를 뿐이지만, 나도 그 녀석을 위해서 이렇게 행동하는 거야.”
믿기 어려운 궤변을 늘여놓던 재하가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도망치려는 것처럼 기어가는 스킬러를 보던 재하가 손을 가볍게 퉁겼다. 흘러나오던 피는 스킬러의 발목을 찔렀다.
“도망치는 건 안 되지. 따로 갈 데가 있는데.”
키득키득 웃던 재하는 이윽고 하연을 응시했다. 아쉽네, 라고 말하는 건 아마 자신의 목적에 닿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뭐ㅡ 그래도, 이걸 얻는 데 방해받지 않았으니까 그걸로 되었나아ㅡ” -
437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9:22:49엗 캡틴 괜찮아!? 쉬어야 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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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9:23:43일상 돌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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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9:23:51캡틴 아프면 잠시라도 쉬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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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rzRT1.BH0o (Pji5rI3a1E) 2020. 8. 11. 오후 9:29:40좀 누웠어요.. 막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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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9:32:10아이고... 캡틴 오늘 많이 무리한거야? 푹 쉬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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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하연 - 재하 (kO3hrezt1.) 2020. 8. 11. 오후 9:39:17과장스러운 연기를 해보이는 것 같은 모양새에 하연은 들리지 않게 혀를 찬다. 말렸네. 그녀-재하-의 공허한 눈에 빛이 돌자마자 하연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생각이였다.
"전혀 슬프지 않으면서."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산뜻하게 지으면서 그녀-재하-의 말에 대꾸한다. 짐짓 슬퍼보이는 그 표정에서 겨울의 특유의 표정이 겹쳐보였다.
"...아무 생각이 없는 쪽보다 나아요. 차라리 리스씨가 나아요. 진짜- 여기서 만난 게 리스씨였으면 이렇게 기빨릴 일은 없었을텐데요."
혼나기 싫다면서 다음에 또 보면 그럴거 아니냐며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거두고 퉁명스럽게 중얼거렸다. 그녀-재하-와의 알기 힘든 으르렁거림은 제쪽에서 멱살을 잡는 것으로 소강 상태가 아닌 더 격렬한 분위기로 뒤바뀌었다. 누가 보면 골목에서 싸움질이라도 하는 줄 알겠네. 아, 저 얼굴만 아니였으면-. 암녹색의 눈을 데굴 굴려서 제 스킬로 패여버린 벽을 바라보던 하연은 기대감 어린 그녀-재하-의 표정이 모두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그대로 잡고 있던 멱살을 뿌리치듯이 떼어낸다. 그 얼굴인 이상 내가 때리거나 베거나 할수 없는 게 너무 당연하니까는.
"죽여달라고 아등바등 사람 화를 돋구는 게 겨울씨를 위하는 거라면 그딴 짓은 제가 못하게 해줄게요. 저는 겨울씨가 더 상처받는 건 사양이니까요."
하연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시선을 다시 데굴 굴러서 바닥을 기던 스킬러가 발목이 찔려서 비명을 지르는 걸 듣다가 발을 들고 그대로 그 찔린 발목을 향해 그대로 내려찍듯이 눌렀다.
"ㅡ방해하지 않았으니까 이거, 본부로 데려가는 것좀 도와줘요. 덩치가 나보다 크잖아요? 거리도 멀고요."
콱! 하고 하연은 스킬러의 뒷목을 잡아서 끌고가기 편한 자세로 바꿔버린다. -
443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후 9:39:53캐쁘틴 쉬세요 푹 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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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후 9:42:31아우 o(-( 늦저녁이라도 렌지에 데워서 먹어야겠어요..기력이 엄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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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9:55:19앗하! 앗하! 날렸다! 앗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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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9: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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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9:56:33히잌 겨울주;;; 날아간 레스에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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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rzRT1.BH0o (Pji5rI3a1E) 2020. 8. 11. 오후 10:04:23월희쟝 체고다..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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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후 10:05:04아이고..겨울주 천천히 주셔라 ;-;
헉.... 헉.. 월희 짱 예쁘고 섹시하다...역시 빌런 오리진의 색기 담당(?) -
450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10:06:04월희 이쁘다!! 문신 머쪄!
빌런 다휘는... 머리가 길어져써... 헿헤 -
451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10:06:59와 역시 마성의 월희......(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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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후 10:10:25빌런 하연이는......
"쟤는 분명히 스킬을 얻은 댓가로 인내심을 잃었을거야." 라는 말을 듣는 빌런이라고..() -
453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10:12:48(((뿌듯)))
픽크루도 하나 쪘겠다 일상하실 분? -
454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10:13:16>>453 (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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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10:19:10>>454 (하이파이브!) ㅖ! 선레 다이스 할게요!
.dice 1 2. = 2
월희/다휘 -
456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10:19:37나구먼! 원하는 상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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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후 10:20:13~~~ :3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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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월희주 (3zZjiqtgf6) 2020. 8. 11. 오후 10:22:06밖에서 마주치는 정도면 될거 같아요~ 아 장소는 한밤중의 사람없는 공원으로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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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정다휘 - 천월희 (kEgiYQ92sA) 2020. 8. 11. 오후 10:25:49교복입은 여학생 몇명이 지나가고 있었다. 교복을 보니 내가 자퇴하기 전의 학교다. 뭐, 이 서술도 이젠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그들은 모두 죽어버렸으니까. 그나마 시신이 온전하도록 죄다 목졸라 죽인것이 한때 같은 학교 학생이었던 내가 베풀 수 있는 자비였다.
"그러게 왜 이 시간까지 공원에서 수다를 떠냐고."
나긋한 음성이 그들의 귀에 내려앉는다. 살해동기는 무리의 여학생 중 한명이 끼고있던 귀걸이였다. 나는 그것을 잡아뜯고는 상태를 살펴보았다. 파란 보석이 박힌것이 제법 화려한 디자인이었다. 내가 하면 어떠려나? 거울을 찾으려했지만 보이지 않았다. 하긴, 한밤중의 공원에서 거울을 찾는 꼴이 웃기기는 하지.
"얘네는 어떻게 거울도 안들고 다니지?"
화장품에 거울이 붙어있을텐데... 난 그렇게 말하며 시체를 발로 걷어찼다. 사람이 없어 적막한 가운데 둔탁한 타격음만이 울려퍼진다. -
460 렌탈주 (WlgIJ0SmsY) 2020. 8. 11. 오후 10:25:54렌탈주 갱신 ~.~... 으으믕믕 빌런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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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후 10:32:06렌탈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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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10:33:06렌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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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후 10:59:36제습...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습기가 없어서 좋네요... 0(-( ((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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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천월희 - 정다휘 (3zZjiqtgf6) 2020. 8. 11. 오후 11:03:16New인지 뭐인지가 뒤를 봐준다는 명목 하에 만만한 스킬러들을 잡아다주는 것. 이 그녀가 해야 하는 일인데. 성실함과는 거리가 일만광년은 먼 사람인지라 여태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아주 가~~끔 한두명 잡아다주는게 고작이랄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처럼 내키는대로 혹은 되는대로 사람을 죽이고 다니느냐면 또 그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그녀는 왜 New에 있는지 싶은 별종이지 않을까.
뭐 그래도 아예 일을 안 하는 건 아니니. 간만에 할당량이나 채울까 하며 적당히 찾아낸 스킬러 셋을 데리고 공원을 가로질러 New로 가던 길이었다. 그리고 그 때였다. 퍽 하는 소리를 들은 것은.
"어라~ 그렇게 죽여버리면 쓸모 없지 않아? 신선도가 떨어진다고 업자가 불평 안 하나봐~?"
시체를 걷어차던 다휘를 향해 간드러진 목소리가 따끔히 날아간다. 목소리의 주인인 그녀는 오늘도 조신함과는 거리가 먼 차림에 한 손에는 지휘봉 같은 것을 들고 흔들거리고 있다. 그리고 뒤에는 최면에라도 걸린 것 마냥 표정이 풀어진 스킬러들이 줄지어 따라오고있고. 그들을 멈춰세우고 다휘가 죽인 여학생들에게 다가가 상체를 숙이고 대강 한번 훑어본다. 목이 졸려진 흔적을 보고 흠. 하며 몸을 바로세우고 다휘를 향해 슬쩍 고개를 기울인다.
"이 교복. 전에 다녔다던 학교 아냐? 자퇴했다던데. 뭐 미련이라도 남았나봐~ 구질구질하게 말야. 아. 아니라면 말고."
웃음기 하나 없이 서늘한 얼굴로 차갑게 말을 내뱉는다. 그야 그녀가 웃음을 보이는 사람은 그녀의 연인 혹은 곧 죽을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이었으니까. 그 둘이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게 아이러니 하다만. 흐흥. 하고 짧게 소리를 흘리고 구두 굽으로 시체 중 하나를 꾹 찔러본다. 아직 굳지 않아 말랑히 들어가는 복부를 그렇게 꾹 밟다가 발을 뗀다. 들고있던 지휘봉으로 다휘의 턱을 스윽 받쳐 올리며 무미건조하게 중얼거린다.
"이런게 재밌나봐~ 니들은. 시시한데 말야. 아니면 재미 이외의 이유라도 있을까?" -
465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후 11:05:46((분위기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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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11:06:58아아악 왜 일까지 생긴거야ㅠㅠㅠㅠ 답레 조금 더 늦어진다ㅠㅠㅠㅠㅠㅠ 흑흑....
다들 어서와! -
467 하연주 (kO3hrezt1.) 2020. 8. 11. 오후 11:07:58앗 답레 천천히 주셔도 돼요 ;-; 않.... 왜 일이 생기셨어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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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정다휘 - 천월희 (kEgiYQ92sA) 2020. 8. 11. 오후 11:14:16그렇게 죽여버리면 쓸모없다.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돌렸다. 익숙한 보라색머리가 보였다. New에서 몇번 봤던사람. 이름이... 천월희였나? 잘 기억나지 않는다. 월희인지 뭔지. 대충 들어맞겠지 하고는 바닥을 본다. 시체들은 여전히 잘 누워있었다. 할당량이라... 나는 고개를 기울인다. 얘들은 스킬러가 아닌데.
"상관없어. 어차피 얘네 일반인이야."
New가 뒤를 봐주니까 참 편해. 아무나 골라 죽일 수 있고. 마치 배달음식을 시켜먹는듯이 말하는 태도가 퍽 유유자적하다. 아, 그나저나 저 사람들은 스킬러일까? 최면에 걸린 듯 풀린 눈동자가 퍽 우습다. 그 다음에 이어진 말은 별로 우습지 않았지만.
"미련?"
우습다는 듯이 말하는 태도. 아니, 실제로도 나는 웃고있었다. 아하하하 하는 낭랑한 웃음소리가 잘 펼쳐져 날아오른다. 미련이라니. 그런곳에, 미련이라니.
"글쎄. 궁금하면 네가 직접 내가 되어보는 건 어때? 아, 그건 불가능하겠다. 다른 사람이 되는 건 불가능하잖아. 안그래?"
언니라는 존칭조차 안쓴 말이 날카롭기만 하다. 귀걸이에 박힌 푸른색 보석이 유난히 더 반짝거리는것이 서늘하게 느껴진다. 지휘봉에 내 턱이 들어올려진다. 나는 당신과 눈을 맞추려고했다. 아,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지. 왜냐? 당신, 눈이 없잖아.
"재미라기보단 그거지."
돈. 그 한마디에 바람이 펄럭인다. 나는 품속에서 피묻은 지갑을 꺼낸다. 아까의 그 여학생 무리에게서 빼낸 지갑들 중 하나다. 지폐 무리가 바람에 휘몰아쳐 날아간다. 제법 되는 액수다. 뭐, 돈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지만. -
469 카셀주 (og0I2o2/hE) 2020. 8. 11. 오후 11: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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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11:32:55아니미친 쓰앵님 이러시면 제가 성은이 망극합니다. 빌런카셀 왜 저렇게 섹시해요. 아 미쳤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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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겨울주 (Zu2DsssGJI) 2020. 8. 11. 오후 11:42:36조금만.. 조금만 더 하면 끝이다 아 하연주 혹시 빌런 하연이 모습이 달라진 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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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다휘주 (kEgiYQ92sA) 2020. 8. 11. 오후 11:47:11와 여기 천둥번개친다. 분위기 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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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천월희 - 정다휘 (3zZjiqtgf6) 2020. 8. 11. 오후 11:49:55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언행은 일반적인 시점으로 보기엔 뒤틀려보이겠지만 그녀에게는 그저 그런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 너도 똑같구나. 라며 짤막히 중얼거릴 뿐. 어떤 감정도 내비치지 않고 무관심한 태도는 그 차가운 낯빛과 제법 어울린다. 그것은 다휘의 웃음소리가 빈 공원에 울려퍼졌을 때도 그러했다. 감은 눈으로 다휘를 내려다보며 가만히 서 있을 뿐인 모습이란.
"그야 당연하지. 그리고 그건 너도 마찬가지고. 너도 나도 누구도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는 될 수 없어."
그녀에게 시선을 맞추려 하는 다휘를 향해 눈커풀이 조용히 들어올려진다. 반쯤 올려진 눈커풀 아래로 보이는 것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 뿐이다. 그 어둠 너머에서 제 앞의 붉은 눈을 응시하며 낮게, 잠잠하게 읊조린다. 달리 들을 사람도 없는데 누가 들을까 봐 조심하듯이.
"하지만 나는 네가 다른 누군가, 아니, 사람도 아닌 무언가가 되는 모습을 그 뇌에 처박아 줄 수는 있지."
명심하길 바라. 그렇게 말하고 다휘의 턱을 받친 지휘봉을 느릿하게 움직인다. 그저 단순한 지휘봉으로 보였던 그것은 매우 뾰족하고 얇은 검처럼 날이 세워진 것으로 그대로 조금만 힘을 준다면 여린 피부를 베어내기 충분해보인다.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선명하게 움직이다가 지갑에서 날아가는 지폐들에 힐끗 시선을 둔다. 지폐가 날아가는 동안은 손이 멈추었다가 이내 거둬진다.
"돈. 돈이라."
감정 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지휘봉을 흔들자 저멀리 멀어져있던 스킬러들이 그녀와 다휘 쪽으로 걸어온다. 여자 하나에 남자 둘이다. 그 셋을 나란히 세워놓자 3류 개그맨-얼간이 삼형제 같다. 그들을 지휘봉 끝으로 가리키며 가져가던가. 라고 말한다. 잘 보니 제법 사는 집안 사람들인지 걸친 장신구나 시계들이 값져보이긴 했다. -
474 정다휘 - 천월희 (F1n9FpWyPA) 2020. 8. 12. 오전 12:00:16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 나는 그 말에 초점없는 눈동자를 당신에게로 옮긴다. 그래. 사람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여기의 사람들도 그렇게 잔혹하게 군 것일까? 귀걸이가 바람에 짤랑이며 불길한 소리를 낸다. 상관없다. 어차피 이것은 내 것이 아니었으니까. 망가지면 새로 구하면 되고.
"그렇기에 인간이란 생물이 가장 잔혹할지도 모르는거지. 결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으니까."
나는 알고 있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 댓가로 어떤것을 가져갈지도. 나는 손을 튕긴다. 어느새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슬비로 시작한 그것은 점점 심해져 종내는 채찍이라도 된 듯 공원을 후려갈기기 시작한다. 신기하게도 나만은 물에 젖지 않았지만.
"그렇구나. 내가 인형처럼 파스스 녹아버리는 모습을 보고싶은거야? 아니면 개처럼 빌빌대는 꼴? 뭘 보고싶은지 말해. 그정도라면 굳이 네 스킬이 아니더라도 해줄 수 있으니까."
높낮이 없는 어조는 기이하기만하다. 그것은 당신이 나한테 겨눈 지휘봉을 움직일때도 마찬가지였지. 살이 베이고 세포가 으깨진다. 실낱같은 상처에서 방울방울 피가 나온다. 여전히 아픔은 느껴지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은 태초부터 사람의 목숨을 피래미처럼 여긴 어린 괴물에게 주어지는 과오가 아니었을까?
"돈이지. 그게 아니라면 내가 이 일을 할 이유가 없는걸."
거짓말. 나는 속으로 그렇게 말하고는 붉은 눈을 반쯤 감는다. 내비친 것은 동정이었다. 당신이나 나나 New에 붙잡혀있는 신세란. -
475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전 12:00:39(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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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전 12:04:14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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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2:07:10제삼다 센세 지금 봤슴다! 달라진 점 어....목근처에 공격받은 흔적이 있다는 점 정도요? 쇄골이랑 눈썹 부근에 자상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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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재하 - 하연 (/z7FnX1ves) 2020. 8. 12. 오전 12:07:45“날 너무 잘 안다니까♪”
낮게 킬킬 소리 내어 웃던 재하가 고개를 좌, 우로 갸웃갸웃 기울였다. 그러다, 리스가 낫다는 말에 그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다시금 웃기 시작했다.
“허브를 사겠다고 말해봐. 그럼 리스가 튀어나올 수도 있지?”
브로커도 겸하고 있으니. 재하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아니, 하연의 눈동자를 쫓고 있었다.
“뭐, 마음에 드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것도 있지. 색이 말이지, 정말 예쁘거든.”
진짜야, 그렇게 말하는 동안에도 눈은 탐욕스럽게 번득이고 있었다.
“뭐어ㅡ 아예 틀린 추측은 아니야.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우리들뿐이고 바깥은 적의로만 가득찬 곳이니, 희망을 품지 않길 바라거든. 나는. 그걸 위해선 때론 충격 요법도 필요한 법이라구?”
궤변을 늘여놓던 그가 하연의 부탁에 씩 웃었다. 방해 받지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것을 얻을 수 있었고. 돌아가서 또 다른 스킬러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머릿속으로 이것저것 재던 재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더 이상 아까운 혈액이 흐르지 않게 막긴 해야겠네. 이미 새어나온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붕대처럼 막을 수는 있다구?”
큭큭 웃던 재하는 마치 자신이 끌겠다는 것처럼 스킬러의 뒷목을 향해 손을 뻗었다. 편하게 끌고 갈 생각이었다. 흐르지 않게 피를 단단히 응고 시킨 그는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이런 날도 있구만?”
마음에 드는 걸 얻고 또 있는지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무엇이든 환영이었다. 아아, 행복해라. -
479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전 12:08:29자상... 자상인가... 일단 찾아봐야겠네......
다들 어서와:3!!! -
480 ◆rzRT1.BH0o (.Egp87zrAU) 2020. 8. 12. 오전 12:10:23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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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전 12:10:46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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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전 12:10:58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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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rzRT1.BH0o (.Egp87zrAU) 2020. 8. 12. 오전 12:11:27(반갑다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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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전 12:11:56아니 왜 폭발을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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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2:13:53다들 어서오셔라~~!
어..잠시만예..재하야?? 왜 불안하게 하연이 눈을 보니 무섭게.....((동공떨림))
아마 셀피나 그런거해주시는 거면
하나만 해주셔도 오케이입니다요!! ((김칫국)) -
486 ◆rzRT1.BH0o (.Egp87zrAU) 2020. 8. 12. 오전 12:15:22(기쁘다는 폭발)
어지러운건 없어졌지만 오늘 새벽은 쉬어야겠어요.. -
487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전 1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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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2:31:18((근데 재하가 하연이 눈을 탐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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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하연 - 재하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2:31:36"알고 싶지 않은데 알게되는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줘요."
하연은 한숨을 푹 내쉬면서 검을 다시 제 몸에 걸어놓은 뒤에 그녀-재하-의 말에 칼같이 대답했다. 허브? 잠깐 튀어나온 낯선 단어에 하연은 미간을 찡그렸다가 펴고 고개를 갸웃했다. 허브라는 건 그거겠지? 약.
"전 제 몸을 건전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사람이라서요. 허브는 죽을 때까지 손도 안댈 생각이에요."
대화하기 편한 쪽은 리스씨나 왕이라고 불리는 사람 정도니까. 이 사람-인격-은 사람의 성질을 돋구는데 일가견이 있고. 겨울이는.. 그 아이는 일단 예외로 두자. 그 아이한테는 착한 행동만 보여줘야하는 게 당연하지. 하연은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가 문득 그녀-재하-가 제 눈동자를 바라보고 있다는 걸 눈치챌 수 있었다.
"혹시 그 마음에 든다는 게 제 눈은 아니길 바랄게요? 제가 죽는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혹시 알아요. 제가 죽으면 눈을 가져갈 수 있을지 말이에요- 하고 하연은 사람좋은 미소를 씩 지어보이면서 그녀-재하-의 탐욕스럽게 빛나는 눈이 제쪽으로 향하지 않도록 제 손바닥으로 가리는 제스처를 해보인다.
"보통 그걸 충격요법이라고 안하거든요. 재하씨. 그리고 그런 궤변에 놀아날 정도로 제가 재하씨랑 짧게 알고 지낸 것 아니잖아요?"
하연은 어깨를 으쓱이면서 그녀-재하-의 말에 대꾸를 하면서 도와줄건지 말건지 고민하는 것 같은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붕대처럼 피가 나온 부분을 막을 수는 있다는 그녀-재하-를 향해 그럼 부탁한다는 듯 고개를 까딱해보인 뒤 내밀어진 손에 스킬러의 뒷덜미를 건네줬다. 가는 길에 스킬러를 만나면 좋기는 해도, 그 적출 하는 모습을 또 보는 건 사양이고. 총체적 난국이야. 정말로.
스킬러를 끌고 가기 전에 하연은 잠깐 몸을 숙여서 스킬러의 지갑을 꺼낼 수 있었다. 주민등록증을 잠시 응시했지만 별 감흥없이 주민등록증을 바닥에 던지고 지갑 속을 이리저리 뒤져본다. 돈은 그리 많지는 않고- 지갑은 좀 비싼가? 모르겠네. 본부로 가져가보면 알겠지.
"혹시 재하씨는 눈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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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천월희 - 정다휘 (aDzrlJ3fp6) 2020. 8. 12. 오전 12:34:10갑작스럽게 내린 비에 그녀는 가감없이 젖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디 하나 젖지 않은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길고 긴 머리카락이 젖어 제법 묵직해졌지만 물기를 짜낸다거나 턴다거나 하는 행동은 일절 없다. 단지 고개를 기울여 얼굴의 물기를 흘려보내고 지휘봉에 묻은 물기를 한번 톡- 털어내는 것이 고작이다.
"가소롭네. 라고 하기에도 아깝네. 네가 어떻게 해도 내 환시를 흉내내는 건 불가능하니까. 허튼 생각은 그쯤 해둬."
현실로는 도저히 재현할 수 없는 광경을 그려내는 것이 그녀의 스킬이었으니. 답지 않게 친절히 그런 생각은 관두라 말하며 붉은 눈을 지그시 응시한다. 그 눈에 떠오른 빛을 읽고 들었던 눈커풀을 슥 내린다. 다시 평소처럼 감은 눈을 하고서 멍청히 서있는 여성 스킬러에게 다가가 손을 내민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여자는 자신의 귀걸이와 팔찌, 반지를 풀어 그녀의 손에 올려놓는다. 상당한 고가로 보이는 그것들을 그녀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대로 다휘에게 내밀며 변함없는 어조로 말했다.
"그래. 그럼 모처럼 마주쳤으니까 그 이유에 나도 조금 보태줄게. 받아."
젖은 손에 얹어진 장신구들은 그녀과 똑같이 비에 젖어 희미한 공원 가로등 불빛을 받아 반짝인다. 무기질적인 인형마냥 서서 손을 내민 채 가져가길 기다리며 한마디 더 내뱉는다.
"그게 정말로 네가 이 일을 하는 이유라면. 이걸 안 받을 이유가 없을테니까." -
491 평행세계 (F1n9FpWyPA) 2020. 8. 12. 오전 12:36:14꿈을 꿉니다. 다휘는 눈을 떴어요. 눈앞에는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공간만이 펼쳐져있었죠. 아! 이거 꿈인 거 아는데 그럼 자각몽인거네요? 다휘는 신이 나서 이것저것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자면 화창한 햇살과 회전목마, 놀이공원 같은 거요. 그때였습니다. 또각또각 구둣소리가 들립니다. 어머, 이 꿈속에 다휘말고 또 누가 있는것일까요? 다휘는 눈을 깜박입니다. 등장한 사람이 매우 익숙했기 때문이죠.
"나잖아?"
"안녕. 네가 평행세계의 정다휘니?"
처음 뵙겠어. 여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무미건조한 눈으로 다휘를 훑어봅니다. 맞아요. 당신은 정다휘죠. 그런데... 우리가 평소 서술했던 다휘와 달라요. 우선 머리가 길고, 웨이브졌으며, 검은 장갑과 화려한 옷을 입고있고... 무엇보다도 뺨에 핏자국이 있네요. 본인 피는 아닌 것 같은데 대체 어디서 묻어온걸까요?
"뭐야? 난 내 자각몽에 나 자신을 만드는 변태같은 취미는 없는데!"
"변태같다니 그렇게 말하면 섭섭해. 우린 동일인물이잖아. 그러니까 천천히 얘기하자, 응?"
또다른 다휘가 우아하게 손짓합니다. 어느새 놀이공원은 사라지고 파티장이 나타나네요. 둘 사이에는 식탁과 홍차 두잔만이 놓여있습니다. 이게 당신의 취향일까요?
"하아... 그래서, 네가 평행세계의 나라 이거야?"
"응. 잘 이해했네."
"그럼 대체 내 앞엔 왜 나타난거야? 그리고 그 핏자국은 뭐..."
다휘는 순간 멈칫했습니다. 저 초점없는 눈동자, 마치 범죄자들이나 지을법한 표정. 저 여자는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하고있지만 모든게 다 달라요. 위험합니다. 다휘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도망칠지 말지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다휘와 다르게 상대방은 그저 여유롭기만 하네요.
"만나보고 싶었거든, 너를."
"뭐?"
"궁금했어. 다른 삶을 사는 또다른 나는 어떻게 살고있을까? 어떤 모습을 취할까? 그리고 나를보면 어떻게 반응할까? 또..."
더 이상 죄책감에 허덕이지 않고 지낼 수 있을까? 다휘는 그 말을 듣고 깨닫습니다. 이 여자, 미쳤어요. 사람 좋은 척 하면서 뒤에서는 무슨짓을 할지 몰라요. 남들이 들으면 반문하겠죠. 왜 그러냐고, 죄책감을 가졌으니 오히려 선인이 아니냐고. 하지만 다휘는 알 수 있어요. 저건 나예요. '우리'는 사는 세계는 다르지만 근본은 같죠. 다휘가 벌떡 일어납니다. 도망가려해요. 하지만 얼마못가 넘어집니다.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아릿한 통증이 느껴져요. 이상하죠. 꿈인데 총상을 입은 다리는 왜 이렇게 생생하게 아픈걸까요?
"그러지마. 죄책감을 느끼게 하면 나는 더 아픈걸."
"너... 너 정말 미친X이야."
"도망가지마. 나는 너랑 술래잡기나 하자고 부른 게 아냐. 오히려 몇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걸."
머리 긴 다휘가 다가와 천천히 단발 다휘의 얼굴을 쓰다듬습니다. 다휘는 질린듯한 얼굴을 보여요. 저 여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저 자애로운 얼굴을 보세요. 마치 '빈민에게 자비를 베푸는 성녀'같지 않나요? 방금전에 사람을 총으로 쏘았으면서...
"그럼 질문 첫번째, 그곳의 나는 New를 탈출했어?"
"나는... 나는 더 이상 New에 없어. 난 다른조직 소속이야."
"그래? 흐음... 지긋지긋한 곳에서 탈출한 모양이네. 두번째, 넌 행복해?"
"뭐?"
지금 사람을 총으로 쏴놓고 하는소리가 행복하냐고? 다휘는 이를 으득 갑니다. 처음에는 공포가 느껴졌는데 이젠 아니에요. 이 감정은 분노입니다. 다휘는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여자의 멱살을 잡습니다. 여자는 의외로 힘없이 따라오네요. 특유의 사람좋은 얼굴로 헤실헤실 웃으면서요.
"지금 나보고 그런말이 나와? 너때문에 난 발목을 다쳤어."
"그러니까 더 빨리 답해야하지 않을까? 아니면 내가 더한 짓을 할지도 모르잖아?"
억양도, 높낮이도 없는 단조로운 저 목소리. 로봇이 있다면 이런 목소리를 냈을까요? 다휘는 몸서리를 치며 손을 놓습니다. 저 새빨간 눈동자를 두번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아요. 차라리 빨리 대답을하면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응. 행복해. 친구도 사겼고 내겐 카셀도 있어. 언니오빠들도 다들 나한테는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들이야. 그러니까 제발 날 좀 놔."
"의외네. 그 치들이 소중하다니. 카셀? 카셀이라면..."
여자는 잠시 무언갈 생각하는 듯 하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 그 흰머리 남자. 그리 말하는 목소리가 어찌나 갸냘픈지요. 마치 바람에 두둥실 실려 날아갈 것 같습니다. 다휘는 그런 여자를 증오에 찬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다가 대뜸, 여자가 다휘의 눈을 향해 칼을 휘두릅니다. 아악! 시야가 암전됩니다. 다휘는 울면서 피투성이가 된 눈을 매만져요.
"눈빛이 마음에 안드네. 그럼 셋째. 너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당연히 병X 개쓰레기 새X라고 생각하지, 이 싸이코X아!"
다휘가 악에받쳐 소리지릅니다. 이젠 한계입니다. 더 이상 여자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다휘의 말에 여자는 간드러진 웃음소리를 냅니다. 그래, 그걸로 만족했어. 그 말을 끝으로, 다휘는 꿈에서 깨어납니다.
"허억! 헉!"
다휘는 식은땀에 젖은 몸을 일으킵니다. 악몽을 꾼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꿈 내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휘는 벌벌 두려움에 떤채 창밖을 바라봅니다. 창문 밖엔 천둥이 치고 비가 폭포수같이 쏟아지네요. 무슨 꿈인지는 몰라도 아주 지독한 꿈인게 틀림없습니다. 다시는 꾸고싶지 않아요.
/심심해서 IF 설정으로 에유다휘랑 본편다휘를 만나게 해보았다! 물론 IF 설정이라 본편이랑 에유에는 1도 반영안됨! -
492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전 12: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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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rzRT1.BH0o (.Egp87zrAU) 2020. 8. 12. 오전 12:39:21캡틴 권한으로 반영ㅇ(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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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2:40:28>>487>>492
세상에 맙소사 커플 구도..... 아니 >>487에 있는 저 잘생쁜 애가 하연이라니??? 했는데 >>495를 보고 동서남북으로 절하면서 무릎 갈고 있습니다. 이제 관짝 브금 틀고 흐뭇하게 죽으면 되는군요. 아 물론 보배로운 셀피 저장은 하고.. ((죽음)) -
495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전 12:40:53본편 클쓰랑 에유 클쓰를 붙여 놓으면 둘 다 서로한테 신경 1도 안 쓸것같아서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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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니키타주 (L0EdxDmbp.) 2020. 8. 12. 오전 12:41:49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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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전 12:41:52본편 겨울즈와 에유 겨울즈를 붙여놓으면.........
위험이 몇 배로 불어나는 거야 도대체....(동공지진)
본편 재하: (붕방붕방)
에유 재하: (꺄륵) -
498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전 12:42:48본편 클쓰: ?
에유 클쓰: ?
본편 클쓰: (관심X)
에유 클쓰: (관심X)
클쓰주: (환장) -
499 정다휘 - 천월희 (F1n9FpWyPA) 2020. 8. 12. 오전 12:43:09고개를 기울인다. 숨소리가 들린다. 지금 이 공간에 제정신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당신과 나는 사고를 할 수 있었으나 우리 둘 다 미쳐있었으니 어쩌면 금수만도 못한 취급을 받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목가의 상처를 톡톡 두들긴다. 진한 핏방울이 묻어나온다. 손가락을 입에 가져대 핥는다. 짜다. 비리다. 피맛이란게 다 그렇지 뭐.
"스킬이란게 대단하긴 하지. 그래서 결국 날 복종시키진 않겠다는 뜻이야?"
달큰한 목소리로 말해오는 것이 유혹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겠다. 이상한 일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조종당하는 것도 싫어해야할텐데 왜 나는 자기자신을 험하게 굴리는 일만 좋아하는건지. 어쩌면 이 세상이 미쳐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달님만이 지켜보는 이 상황에서 당신과 나는 온전히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일 뿐이니까.
"음?"
대뜸 내미는 장신구들. 나는 그것들을 보면서 의외라는 표정을 짓는다. 희미하지만 무기질적인 눈에 이채가 도는 순간이었다. 어디보자. 반지 하나에 팔찌 하나, 목걸이도 있고... 아마 돈이 꽤 많이 될터였다. 나는 그것들을 단숨에 낚아챈다.
"준다면 사양할 이유는 없지. 고맙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목에 상처를 냈으니 치료비인 셈 치고 그냥둘까?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는 어딘가 꿈결을 헤매는 듯 하였다. -
500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2:43:35본편 하연이랑 에유 하연이 붙혀놓으면......뭐야 거의 비슷하잖아요 :( ((노잼)) 보배로운 셀피 감사합니다. 겨울주. 혹시 겨울즈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악세사리가 있나요 센세 ... ((넙죽))
니키타주 어서오셔라~~~ -
501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전 12:44:45니키타주 어서와!!
>>500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악세서리..... 반지와 귀를 안 뚫는 이어커프:3! -
502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전 12:45:33니키타주 어서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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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rzRT1.BH0o (.Egp87zrAU) 2020. 8. 12. 오전 12:46:08ㅅㆍㄴ서시읻ㅇ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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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2:46:11>>501 캄샴다.... ((메모)) 반지와.. 이어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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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전 12:46:51>>503 캡틴이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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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2:47:27캐쁘틴... 렌탈렌탈...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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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카셀주 (a4LYNreEmQ) 2020. 8. 12. 오전 12:48:48돌아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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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rzRT1.BH0o (.Egp87zrAU) 2020. 8. 12. 오전 12:48:51선생니읻ㅇ ㅇㅏ방어 방에 커ㅓㅅ다란 나배방! 윽ㅇ그ㅏ 나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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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rzRT1.BH0o (.Egp87zrAU) 2020. 8. 12. 오전 12:53:26으으이이ㅡㄷ그으으으ㅡ으 시러 나방 나방어디로 들어온거어야ㅡ ㅇㅣ나방 시러욛 오지이어ㅣㅂ퍼덬ㆍ기리지마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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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재하 - 하연 (/z7FnX1ves) 2020. 8. 12. 오전 12:53:39“그래? 아쉽네에ㅡ 나는 해보고 싶은데 리스가 못하게 하거든. 그램 수도 제대로 정해놓고 기억 공유도 안 되니까 자기만 아는 장소에 숨겨 놓는다니까.”
못 됐어, 진짜. 툭, 농담하듯 내뱉은 재하가 키득키득 웃었다.
“오, 농담하는 거지? 하나는 말해줄 수 있어. 죽고 난 후의 눈동자에는 난 관심 없어. 너무 흐릿해지고 마지막으로 본 광경이 내가 아니잖아? 겁에 질린 것도 아니야, 절망한 것도 아니야. 어떠한 감정을 보여주지도 않는 건 갖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죽은 사람의 안구를 가져가는 취미는 없었다. 재하는 부러, 질린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하하하ㅡ 나는 진심인데ㅡ 왜 내 진심을 몰라줄까ㅡ”
그렇게 신뢰 받지 못하는 거야~? 라고 장난스럽게 말한 재하는 소지품을 뒤지는 걸 가만히 지켜보다가 들어온 질문에 아, 하고 소리를 내었다.
“일반인은 주민등록증도 가져가. 거기에 얼굴과 이름이 있잖아? 워낙 많이 있다보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가 있거든. 그래서 통 앞에 주민등록증을 두면, 누구인지 알 수 있지. 스킬러들은 잊을 수가 없어. 그 짜릿함이 볼 때마다 생생하게 기억나.”
기억을 할 뿐, 명복을 빌어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말 그대로 기억만 한다. 챙기는 것도 아니다. 없어지면 분노할 뿐이다. 재하는 깔끔하게 대답하면서 스킬러를 끌고 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그 증이나 돈이 될 만한 건 덤으로 가져가. 나는 뭐, 이번에 이사하면서 좀 생겼거든. 다행이지ㅡ”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인격은 음산하게 웃을 뿐이었다.
“뭐어ㅡ 왕님은 이사했으니까 전부 버리라고 하지만, 버리고 싶지는 않아. 내 거니까 버리고 싶지도 않고 취미니까 없어지는 것 역시 용서하지 않아.”
그래서 엄청 싸웠더란다. 결국, 항복을 선언한 건 태준 쪽이었다. 재하는 키들키들 웃다가 아직 안에 있는 통을 흔들어보였다.
“오늘은 잊지 못할 거 같네. 이렇게나 예쁜 걸 손에 넣었으니까. 그리고 타인에게 보여준 건 처음이고?” -
511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전 12:53:49캡틴 괜찮아!? 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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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전 12:55:16그리고 나는 간다.. 쎄굿바......
평소에도 재하가 마구잡이로 날뛰는데 빌런au가 되니까 더 막나가는 것 같아아.....(주르륵) -
513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2:58:19빌런 재하 짜릿해.... 최고야....
답레는 제가 한숨 때린 뒤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겨울주....;-; 오늘 좀 피곤한 날이셔서..
아아니 나방 아아니 나방.....!!!! 꺄악!!!
((다들 안녕히 주무시라는 인사)) -
514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전 12:59:29월희주 나 답레 내알줘도 괜찮을까? 지금 갑다기 확 졸리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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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카셀주 (a4LYNreEmQ) 2020. 8. 12. 오전 12:59:57나방이라니.... 팅커벨... (동공지진)
나도 빌런으로 독백 쪄볼까... -
516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전 1:00:04어렸을 때 방에 들어온 커다랗고 씨꺼먼 나방이 얼굴로 달려들었던 적이 있어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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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rzRT1.BH0o (.Egp87zrAU) 2020. 8. 12. 오전 1:02:38다 .ㅈ다 죽여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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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천월희 - 정다휘 (aDzrlJ3fp6) 2020. 8. 12. 오전 1:09:53"복종이라. 나는 처음부터 그런 말은 하지 않은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지."
그녀가 다휘를 복종시킬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사람을 죽이는 것도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그녀이건만. 아니지. 사람을 시시하게 죽이는 것이 싫은 걸지도 모른다. 사람이 사람을 너무 쉽게 죽여서는 안 된다는 같잖은 사상이라도 가진걸까. 그녀에겐 생각의 창이라 불리는 눈이 없기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그녀만이 안다. 어쩌면 그녀조차도...
"고마워 할 필요는 없어. 네가 가지지 않는다면 이들을 처리하는 높으신 분들의 뱃속으로 들어갈 뿐이니."
그들이 가지느니 다휘가 가져가는 편이 낫다는 건지. 거절하지 않고 가져가는 다휘를 보고 나머지 두 남자에게도 손짓을 하자 그들이 가진 것을 주섬주섬 풀고 꺼내어 내민다. 시계에 반지, 지갑, 보석이 박힌 명품 커프스링까지. 가진 걸 전부 내놓고도 멍청히 서 있는 걸 보면 그녀의 스킬이 새삼스레 다시 보인다. 정신을 헤집고 흐트리다 못해 손에 쥐고 가지고 노는 스킬의 힘이란.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끔찍하다고 해야 할지.
"가져가는 김에 다 챙겨가.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주는게 물건에게도 좋을테니까."
남에게 선물용으로 쓴다던가 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녀가 뭔가를 주고 싶은 사람에게 남이 쓰던 걸 줄 리가 없다. 그 외로는 푼돈어치도 안 되는 잡동사니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몸을 치장해주던 것들이 사라지자 볼품없는 모습이 된 세 남녀를 바라본다. 그저 남들보다 운이 좀 안 좋았을 뿐인 그들을 응시하다가 다휘를 향해 돌아선다. 또각. 하는 구둣소리가 둘 사이에 작게 울렸다.
"그래서. 얼마나 모으면 이 일을 관둘 생각이야?" -
519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전 1:11:32>>514 넵넵 괜찮아요~~ 어여 자러 가요 다휘주! 굿잠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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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니키타주 (L0EdxDmbp.) 2020. 8. 12. 오전 1:33:06나방 무서워 하는 캡틴 귀여워.... 00 (?)
자러가는 모두 잘 자요. 좋은 꿈 꾸세요. -
521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전 1:46:25(안 자고 활개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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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니키타주 (L0EdxDmbp.) 2020. 8. 12. 오전 2:00:47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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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전 2:03:21(니키타주 봄)
(((격한 파닥거림))) -
524 니키타주 (L0EdxDmbp.) 2020. 8. 12. 오전 2:08:25(쓰담쓰담)
오늘도 늦게 주무시려고요.. oO? -
525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전 2:10:02(급얌전)
그럼요~ 못해도 4시는 넘어서 눕지 않을까싶네요~ -
526 니키타주 (L0EdxDmbp.) 2020. 8. 12. 오전 2:24:39(간식 주기)
4시..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지 말아요.. o-o -
527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전 2:25:47(간식 옴뇸뇸)(먹고 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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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니키타주 (L0EdxDmbp.) 2020. 8. 12. 오전 2: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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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전 2:35:57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시는 안 넘길테니 걱정마시라~~ -
530 니키타주 (L0EdxDmbp.) 2020. 8. 12. 오전 2:52:52(만족)
꼭 지키셔야 해요? -
531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전 3:03:45(꼭 지키겠다는 의미의 파닥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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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니키타주 (L0EdxDmbp.) 2020. 8. 12. 오전 3:20:57(대만족)
아주 좋아요. 음. 저는 잠도 안 오겠다.. 영화나 보면서 시간 때워야겠네요.
미리 잘 자요 월희주. 좋은 꿈 꾸세요. (손붕붕) -
533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전 3:43:29니키타주도 미리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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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하연 - 재하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1:02:13"그 몸에 유해한 짓은 하지 말라니까요? 진짜 24시간 내내 옆에 붙어서 감시 해버릴거에요."
인격들끼리 기억 공유가 안되는 게 정말 다행이다. 하연은 혀를 차면서 그녀-재하-의 말에 대꾸했다. 농담하는 목소리와는 상반된 반응이었다. 진짜 내 눈을 탐내는거였어? 이 사람-인격-?
"아쉽지만 진담이에요. 그만큼 제 눈을 당신에게 줄 생각이 없다는 뜻ㅇㅣ기도 하고 말이에요. 그런 말을 듣는 사람 기분이 어떤지 생각을.. 아, 미안해요. 그런 건 없겠네요. 아무튼 저는 제 숨이 붙어있는 한, 제 눈을 줄 생각은 없어요."
그러니까 나름대로 신념과 규칙이 있다는 뜻이지. 저거. 질린다는 표정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제가 더 어이없거든요? 하며 대답했다가 하연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고보니 제게는 그녀-재하- 만큼이나 신념이냐 규칙이 없었다. 음- 알게 뭐람.
"그만큼 재하씨가 저한테 신임을 못받고 있다는 뜻이에요."
소지품을 뒤져서, 지갑을 꺼낸 뒤 바닥에 신변추적이 될 법한 것들을 모두 떨어트리고 하연은 손을 까딱 흔들었고, 스킬로 인해 신변추적이 안되도록 모두 깨끗히 잘려나갔고 일부러 그것들이 흘러서 남은 피에 잠기도록 신발로 밀어낸 뒤에 하연은 하품을 하며 그녀-재하-의 말을 들었다. 나란히 통 앞에 놓여있는 주민등록증들과 통들이 저절로 떠오른다. 상상력이 풍부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속이 안좋아져서 헛기침을 했다. 수집목록, 수집품. 옛날 미국 드라마에서 그런 수집벽이 있는 연쇄 살인마의 이야기를 본 것 같은데. 그것과 비슷한 사람이 여기에 있네요. 세-상에.
"그, 취미를 제가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아요. 솔직히 관심이 없긴 한데요. …커튼이나 천으로 수집품들을 좀 가려두는 게 어때요? 나중에 놀러갔을 때 토하고 싶진 않은데요. 재하씨."
버리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고, 다들 싫어하잖아요? 싸우는 것보다는 그게 나을 것 같은데요. 하연은 죄책감따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인격- 에게 말하며 한마디를 덧붙혔다. 게다가 겨울씨가 계속 안나오려고 하면 곤란하니까요 하고. 스킬러를 끄는 그녀-재하-를 눈을 데굴 굴려서 봤다가 스킬러를 향해 시선을 내렸다. 나도 뭔가 목적을 만들어볼까.
"저도 참 여러의미로 오늘을 못 잊겠네요. 그래도 다른 사람들처럼 전 목적없이 스킬러를 수집하는데만 신경썼는데 좀 생각해볼 계기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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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전 11:04:11개응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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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선우주 (9WaGeXC7DY) 2020. 8. 12. 오전 11:13:3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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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rzRT1.BH0o (pb.zUoRY.c) 2020. 8. 12. 오후 12:36:45폭발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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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카셀주 (o1Eng6YwT2) 2020. 8. 12. 오후 1:16:19갱쉰. 빌런 일상 돌리고 싶다! (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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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1:38:45왜 난 오늘 바쁜가.. 잠깐 집에 왔다가 다시 나가면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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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2:21:31늦었지만 오신분들 어서오셔라! 겨울주는 다녀오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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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후 2:24:36(흐느적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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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겨울주 (inL8sJ5f5.) 2020. 8. 12. 오후 2:41:15잠깐 갱신:3 땡모반 사준대 만세!!!(ฅ•ω•
그렇지만 날 끌고 나온 것을 용서치 않으리.... (゜Д゜*) -
543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후 3:12:09살짝 갱신하구감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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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정다휘 - 천월희 (F1n9FpWyPA) 2020. 8. 12. 오후 3:43:53"그러면 뭘 원했는데?"
나긋한 물음. 나는 의아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어느새 비는 그쳐있었다. 스킬러가 인공적으로 내리게 하는 비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겠지. 나는 한손으로 상처를 틀어막는다. 몽글몽글 솟아오르던 피가 순식간에 하얀 손에 막힌다.
"그래도 그 사람들보다는 내가 가지는 게 낫다는건가. 뭐, 상관없어."
제멋대로 말을 해석하고는 품을 뒤적여 봉투 하나를 꺼내 장신구들을 넣는다. 이미 저쪽의 여고생들에게 빼앗은 장신구가 상당했는지 봉투는 어느새 꽉차버렸다. 몇개는 내가 가질까? 어차피 장신구라면 지금도 많았지만 그래도, 더 가져도 재밌을 것 같은걸.
"다 챙겨가라니 나한테는 이득이네. 어차피 돈이라면 썩어나갈 정도로 많지만."
지금 전재산이 얼마더라. 계산은 안해봤지만 개인금고에 넣어놓은 돈의 양이 꽤 되니 분명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거다. 애초에 인간이란 존재는 덧없이 잘 팔리니까. 산채로 데려가든, 죽여서 데려가든 어딘가 쓸만한 구석은 있다는거지.
"응?"
문득 들려오는 소리. 이짓을 언제 그만둘거냐는 말에 나는 고개를 살포시 기울인다. 기분나쁠 정도의 핏빛 눈동자가 당신을 응시한다. 그만둘거냐니. 나는 입꼬리를 비죽 올려 웃음을 짓는다. 퍽 상냥하고 온화해보이는 웃음이 덧그려진다.
"내가 이 일을 그만둘 사람으로 보여?"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살고 어렸을 때부터 폭력적인 환경에 노출된 아이는 평생 그 근가를 맴돌며 살겠지.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당신에 의해 조종당하는 스킬러들을 본다.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될 운명일까? 알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나긋하게 웃으며 봉투를 다시 품 안에 넣는다. 잘그락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위태롭게 들린다. -
545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3:46:23((빌런 에유를 보며 느낀 점은))
((오리진 애들 삐끗하면 빌런화될 애들이 많구나)) -
546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4:58:21하지만 다휘는 평범한(?) 청소년인걸! 빌런화될 일은 읍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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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4:59:30ㅔ???? :0 다휘..는 그렇죠 네 어른이 미안해......((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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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5:14:51아니 왜 어른이 미안해얔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암튼 다휘는 평범한 애다! 애!(?????)
그나저나 빌런다휘 캐해 어려워... 돌리면서도 내가 무슨말을 쓰고있는지 모르겠워... 나 왜 이런애를 냈니? ㅠㅠ -
549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5:18:44빌런 캐해 어렵죠... ;-; 하연이야 어.. 쉬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휘 빌런 에유에서 성격반전된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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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5:20:54안그래도 그런말 많이 듣더라고. 월희주랑 캡틴도 그렇고... 근데 진짜 성격반전 이벤트하면 다른느낌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 빌런에유대로의 성격으로 돌려도 재밌을 것 같긴한데 그러기엔 애가 너무 모럴이 없고(...) 무엇보다도 내가... 하루종일 캐해하다가 나가떨어질 것 같아서 바꾸려고... 흑흑 캐해가 너무 어려워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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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5:24:09오..그렇군요 그렇군요 :) 요건 메모각이다..((메모)) 캐해하다가 나가떨어질 것 같다니 그러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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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5:27:03마자... 그러면 안대... 그러니까 얼른 원래의 정다휘를 만나보는거닷! 여담인데 빌런다휘로 오면서 문체를 좀 문학적이고 서정적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내 역량이 떨어지다보니 그냥... 문장을 모아둔 무언가가 된 거 있지... 흑흑... 나도 좀 글 잘쓰고싶다. 12년을 썼는데 왜 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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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5:29:53글이라는..늘.. 어려운 것....저도 글이 잘 안써지네요.. :( 문장을 모아둔 무언가가 됐다면 거기서 조금 톡톡 쳐내면 되지 않을까요??? 않.. 나도 못쓰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거람 :0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다휘주! 할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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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5:41:34검마워~ 검마워! 톡톡... 쳐낸다...(메모 최근에 책을 안읽어서 그런것같기도 하고? 이상하게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책이 재미없어지는 거 있지... ㅠㅠ 옛날에는 독서 엄청 많이 했는데... 흑흑 책 빡시게 읽어야겠다. 조언 검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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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겨울주 (PijR2dqiZI) 2020. 8. 12. 오후 5:42:19나 집에 가고 싶어엉어어어어어어 집에 보내줘어어어어ㅓ o(TヘTo)
잠깐 갱신:3 그리고 다들 금손이야!!!
나는...... 정말 글이 왜 안 늘까... 1N년 글을 썼는데....(흐느끼는 미생물손) -
556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5:45:10겨울주 왜 아직도 밖이세요 ;-; 빠른 귀가를 기원할게요 ((눈물))((그와중에 이모티콘 귀여우시다))
좀 더 담백한 문체로 쓰고 싶은데 흑화 에유가 되니까 하연녀석이 멋대로 날뜁니다. 그리고 다들 금손인정해요! 겨울주도 금손이십니다오!!:) -
557 겨울주 (PijR2dqiZI) 2020. 8. 12. 오후 5:48:54동감이야..... 평소에도 재하가 날뛰었는데 빌런AU하니까 완전 초창기 재하가 되어버렸서....밤에나 답레 쓸 거 같아... :3
나중에 봐! -
558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5:55:31천천히 주셔라~~~! 다녀오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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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6:06:12겨울주 나중에 봐! 모두 금손인걸! 우리 보트 사람들 다들 글 잘쓴다구~.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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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6:07:02((인정한다는 뜻의 지느러미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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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6:08:59힣히 그나저나 슬슬 저녁먹을 시간이 오는구먼... 흑흑 먹는거 귀찮다. 넘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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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6:10:09저녁은 드셔야함다.. 제 몫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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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6:10:51힉 하지만 하연주 몫까지 먹으면 살이찐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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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6:13:34저 많이 안먹어요... :)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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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rzRT1.BH0o (pb.zUoRY.c) 2020. 8. 12. 오후 6:38:06아임 타이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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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6:39:01캐쁘틴..쓰러지시지 않게 푹 쉬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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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rzRT1.BH0o (pb.zUoRY.c) 2020. 8. 12. 오후 6:51:51쓰러질거 같으면 폭발할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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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6:53:17캡틴 어서와! 흑흑 우리캡틴 쉬어야한다! 코야코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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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후 6:57:05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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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6:59:11클쓰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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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rzRT1.BH0o (pb.zUoRY.c) 2020. 8. 12. 오후 7:31:29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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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7:31:43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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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rzRT1.BH0o (pb.zUoRY.c) 2020. 8. 12. 오후 7:32:11아 어제 나방 때문에 공지 까먹었어..
이번주 이벤트는 금요일 하루에요. -
574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후 7:32:37호옥 빌런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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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나댜주 (YEnAgx6yAE) 2020. 8. 12. 오후 7: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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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7:41:12이벤뚜!
호고곡! 나댜주 어서와! 이게 그건가? 할머니집에 가면 할머니가 "어구 우리 손주! 왜 뼈만 남았어?" 하면서 입벌려라 음식들어간다! 를 시전하는... -
577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후 7:42:10할머니: 이제 후식 먹어야지 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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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나댜주 (YEnAgx6yAE) 2020. 8. 12. 오후 7:43:00맞아요! 할머니 배불러요는 빌런이고 일반인이고 할 것 없이 모두 공평하니까요!
입 벌려라 음식 들어간다! 🍴🍎🍩🍰🥧🍮 -
579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7:48:24((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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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나댜주 (YEnAgx6yAE) 2020. 8. 12. 오후 7:55:37그런고로 다들 저녁 드셨나요?
나디아: 누가 안 먹었대..? -
581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8:07:20물논! 난 저녁으로 불고기 먹었다! 쬐끔이지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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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8:10:06집에 왔는데 잠들었었네...(침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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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후 8:10:12떡국 먹었어요. 인스턴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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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8:14:25탕수육 먹었습니다. 식은 거였지만 :)
다들 어서오셔라~~~ -
585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8:20:02겨울주 어서와! 잠들었었다니 많이 피곤했나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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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8:33:53((사실 이쪽도 아까 한숨 때려 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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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8:38:36...우리 보트에 피곤한 사람 왤케마너 ㅠㅠ 다들 푹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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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나댜주 (YEnAgx6yAE) 2020. 8. 12. 오후 8:40:18다들 왜 덜먹고..덜자고 그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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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8:41:56날씨가 덜먹고 덜자게 만들어요.... 0(-( 오늘 휴문데 하루종일 자다깨다를 반복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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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8:43:25나는 아마 긴장이 풀려서 잔 거 같아.. :3c 다들 안녕안녕:3 답레 써올게 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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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8:43:27나는... 잠은 너무 많이자서 탈이야... 하루에 12시간씩 자고있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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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나댜주 (YEnAgx6yAE) 2020. 8. 12. 오후 8:46:09앗 날씨...날씨가.....맞아요 그렇죠...
다들 무리하지 말자구요 으쌰으쌰! 건강이 최고니까요! -
593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8:46:34답레는 천천히 주셔라~~~!!
잠 많아지는 건..... 여름이라서... :)? -
594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8:47:49흑흑 건강 챙겨야하는데... ;-; 힘드네요..그래서 다휘주가 더 대단해보여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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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8:49:11여름이라서가 아니라 수면제 때문일수도... 작년부터 계속 이랬거든 큐ㅠㅠㅠㅠㅠ 그래서 어디 나갈때마다 졸고... 앗! 나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 그냥 평범한 다이어터일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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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8:50:32꾸준한 다이어트를 강행하시는 게 대단합니다요 :) 앗..수면제..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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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8:52:38의외로 얼마 안됐어! 다이어트 시작한지가... 43일째네. 그동안 폭식도 하고 칼로리 조절 못한거 빼면 실질적으로는 20일도 채 안될걸? 삽질 오지게 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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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나댜주 (YEnAgx6yAE) 2020. 8. 12. 오후 8:53:52그래도 계속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대단한걸요! 다이어트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다휘주가 얼마나 대단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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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8:56:3612시간 부러워....;ㅁ; !!!
그리고 나도 다휘주가 정말 부러운걸!!!! 나는 하다가 벌써 몇 번 그만뒀을거야... -
600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8:58:54그런가??? 대단한가??? 이렇게 칭찬해주면 나 기분 좋아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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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9:01:23그렇습니다요 대단하신거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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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9:02:46헿헤 기분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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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rzRT1.BH0o (qrFz7ufG5E) 2020. 8. 12. 오후 9:05:48(틈새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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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9:06:39(골골송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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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9:08:07않ㅋㅋㅋㅋㅋㅋㅋ캡틴 틈새시장을 공략하시다니!!! ((캡틴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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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9:09:10나는 쓰담계의 큰손이 되겠다!(모두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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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rzRT1.BH0o (qrFz7ufG5E) 2020. 8. 12. 오후 9:12:23(고슴도치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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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9:12:56ㅔ...? ((찔리는 것과 쓰다듬을 동시에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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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9:15:43갸아악(찔려서 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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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천월희 - 정다휘 (aDzrlJ3fp6) 2020. 8. 12. 오후 9:27:18"아무것도."
무얼 원했느냐. 는 그 질문에 짧다못해 앞뒤가 부족한 대답이 돌아간다. 아무것도 없어, 인지 아무것도 아니야, 인지. 그 이상 돌려줄 말이 없는지 그렇게만 말하고 손에 든 지휘봉을 한번 까딱인다. 검은 지휘봉 끝이 밤공기 안에서 일순 반짝인다. 물방울이라도 맺혀있나 싶지만 이미 털어낸 물이 남아있을 리가 없다. 잠자코 서서 다휘가 봉투를 꺼내 장신구들을 챙겨가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본다. 탐욕스런 손길이 지나가는 곳에 남는 건 없다. 봉투가 두둑해지고 더이상 반짝이는 것들도 보이지 않게되자 되었다는 듯 고개를 모로 기울인다.
"흐응."
다휘의 말을 들으며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고개를 기울인 채 의미불명의 소리를 흘리더니 그제야 손을 머리를 한번 훑어내린다. 이미 한참 물이 떨어지고도 한바탕 흘러내린다. 물 묻은 손을 툭툭 털고 시선을 돌리자 다휘의 새빨간 눈이 그녀에게 향해있다. 그것을 가만히 마주보다가 이죽이듯 돌아오는 말에 그녀는 무관심하게 머리를 매만진다.
"네가 그만두지 않는다면 그런 거겠지. 그리고 단지 돈이 목적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네. 응. 뻔히 들킬 거짓말이었어."
긴 머리를 잘 모아 둘둘 말아올린다. 하얀 손이 꾹 누르자 손가락 사이사이로 물방울이 스며나와 팔뚝을 타고 흘러내린다. 팔꿈치에서 무수한 물방울들이 떨어지고 멎어갈 즈음 손을 놓고 머리칼을 풀어놓는다. 그래도 아직 물에 젖은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다휘가 들으란 듯 말하고 다시금 손을 털었다.
"중요한 건 네가 벗어나려 하는지 안 하는지. 그 의지니까."
영 생뚱맞은 소리 같지만 다휘에게는 어찌 들렸을까. 그저 한밤중의 헛소리로 치부될까. 같은 악인 주제에 답지 않은 소리를 한다고 힐난받을까. 정작 그녀 본인은 어떤 것도 예상하지 않지만.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손을 들어 젖은 앞머리를 툭- 흩뜨리고 있을 뿐이다. -
611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후 9:28:19답레 들고 갱신이에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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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9:29:10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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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정다휘 - 천월희 (F1n9FpWyPA) 2020. 8. 12. 오후 9:39:22뻔히 들킬 거짓말이었다는 말에 나는 당신을 바라본다. 응, 정말 덧없는 거짓말이었다. 얼핏 들으면 터무니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내가 여기있는 이유, New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 지금처럼 타락의 길로 들어서게 된 이유는 뻔하고도 뻔했다. 어린아이는 보고자란 것을 듣고 따른다지. 주위의 어른들이 다 이모양인데 어련할까. 그러니까 일종의 포기에 가까운거다. 내 인생에 대한 선택권을 New에게 위탁하는 것. 그러면서 후회하는 척을 해서 사람들의 연민을 조금이라도 모아 훗날 나에게 날아드는 비난에서 조그마한 방파제를 마련하는 것. 그게 나의 궁극적인 목적이었으니까.
"시시하지? 그런데 의외로 그말하면 다들 수긍하더라고. 참 이상해. 어린애가 돈이 많아서 무얼한다고 다들 그랬던걸까?"
정확히는 관심이 없었던거겠지. 나는 무심히 눈을 감고는 생각에 취한다. 어느새 나의 세상은 침몰한다. 여고생들의 시체, 당신, 그리고 조종당하는 스킬러들이 모조리 나에게는 무의미해진다. 지워진 자국은 한없이 검기만 하다. 그 상황에서 나는 무엇을 상상하는가? 그래, 미래를 생각하고있다. 이대로 돈을모아 무엇을할까? 해외로 튀어서 새 삶을 사는게 좋을까? 거기서도 가련한 척, 불쌍한 척을 하면서? 아, 재미없어라. 인생은 그러라고 있는게 아닐텐데. 나는 손을 들어올려 흰 뺨을 쓰다듬는다. 핏줄조차 도드러진 창백한 손이 나의 얼굴을 붙잡는다.
"내게 그런 의지는 상실된지 오래인걸. 그래도 가련해보이는 건 할 수 있어. 변명정도는 준비해야 혹시모를 법의 심판에 대비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
안그래? 하고 묻는 말은 몹시 간드러진다. 마치 아양을 부리듯, 그리고 그 관심으로 먹고사는 애완동물같은 맛이있는 목소리였다. 나는 당신에 대해 잘 모르지만 한가지는 알 수 있지. 당신과 나의 이 대화는 결국 나의 속내를 털어놓는 것으로 이어지리라는 것. 나는 검은 지휘봉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지혈한 손을 내려놓는다. 어느틈에 피는 멈춰있다. 애초에 깊게 베인 것도 아니니 금방 회복될터였다. 대신 핏망울에 물든 빨간 손가락만이 달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을 뿐.
"그러면 당신은 왜 여기있어? New를 나가고 싶지않아?"
스킬러들 데려오는 것에도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았는데. 나는 그런말을 하며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아, 아니면 특이한 취향이 있는건가? 말을 하는 목소리는 지극히 덤덤했다. 마치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양. -
614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9:39:39월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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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9:40:26((어른이 미안해 다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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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9:43:45아니 왜 다들 다휘만 보면 어른이 미안하다고 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 다휘는... 어차피 어른들 핑계대면서 자기만 쏙 빠져나가려고 그러는거야. 얌채같은 아이임. 영악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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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9:49:10않 다휘는 그래도 돼요.. :( 과거나 지금도 보면 막..왠지 그래요 왠지 사과해야할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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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9:51:26아닠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사과하지마 ㅠㅠ 사실 나는 나이, 성별, 그외 기타등등 상관없이 악인이라면 무조건 벌을 받아야한다! 이런 주의라서 최대한 다휘를 냉철하게 보려고 노력중인데 반응이 그러니까 나도 다휘가 불쌍해지는 느낌이... 암튼 다휘는 자기가 알아서 잘 살 애니까 사과안해도 됨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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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rzRT1.BH0o (qrFz7ufG5E) 2020. 8. 12. 오후 9:53:17나이 성별 상관없이 벌은 받아야하지만 다휘는 안 받아도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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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9:54:11다휘 면제인거야?? 그런고야??
빌런다휘:아싸 개이득 -
621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9:56:29면제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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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카셀 - 뒷골목 (o1Eng6YwT2) 2020. 8. 12. 오후 10:01:07" ? 뭔데. "
뒷골목에 앉아서 가만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 앞을 지나가려 하길래 비켜주려 하는데, 어째 잔뜩 겁을 먹은 것 같다. 왜지? 난 아무것도 안했는걸. 그냥 여기서 담배 하나 피우는 것 말고는 한게 없다고. 갑자기 왜 저러는.... 아,
문득 깨닫고는 바닥을 내려다본다. 주변은 피칠갑이 되어있고, 여기저기 둔탁한 무언가에 맞은 것 같은 시체들이 몇 구 보인다. 그러고보면 얼굴에도 조금 묻었었지. 이것 때문이었나. 참 비위도 약하군 그래.
" 뭐해? 안지나가? "
그저 가만히 길을 슬쩍 비키고는 고개를 옆으로 삐딱하게 기울인다. 왜 굳이 여길 지나가려는거야? 담력시험? 그럴 리는 없겠고. 이쪽으로 가야만 길이 나오는건가? 그렇게 무서우면 좀 돌아가지 그래.
아무튼 '누군가'는 부들부들 떨면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옆걸음을 치며 내 앞을 지난다. 하, 참 진짜. 누가 보면 내가 귀신이라도 되는 줄 알겠어? 드디어 다 지났다. 그러고는 뒤돌아서 뛰려고 하는.... 데, 누군가의 시야가, 어둠으로 가려진다. 마치 태양이 갑자기 사라진 것 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누군가는 우뚝 멈춰섰다. 그러고는 마치 목에 무언가라도 걸린 마냥, 삐걱거리며 고개를 뒤로 돌린다. 그의 시야에는 밝은 빛을 내뿜는 랜턴을 든 내가 보인다.
" 그렇게 겁먹고 벌벌거리면서 지나가면 말이야.... "
담배를 한 모금 들이마쉬었다가, 연기를 훅 내뱉는다.
" 정신 차리라고 한 대 때려주고 싶잖아. "
랜턴의 빛이 잔상을 남기며 하나의 곡선을 그렸다. -
623 카셀주 (o1Eng6YwT2) 2020. 8. 12. 오후 10:01:30독백들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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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0:03:01카셀 개멋져! 짱조아! 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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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0:04:42우리 오리진 분들.... 빌런 되니까 한 분위기 하시는군요..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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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재하 - 하연 (/z7FnX1ves) 2020. 8. 12. 오후 10:11:13“아하하하하,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네ㅡ”
재하가 웃으면서 말했다. 타인에 대해서 생각을 했다면, 절대로 속을 긁는 말을 하지 않았으리라. 재하는 키득거렸다.
“아쉽네에ㅡ 진짜 마음에 들었다구?”
말과 다르게 그는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신임을 못 받는다는 말에는 슬픈 것처럼 입꼬리를 내리고 눈썹을 팔(八)자 모양으로 그렸지만.
“에에ㅡ 그래도 진열해두면 엄청 멋진데 말이야.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커튼으로 가려둘 수도 있겠지? 그러고 보니, 왕님이 아예 방 하나를 진열대로 삼는 게 어떠냐고 하긴 했는데......... 나는 버리지만 않으면 OK라서 말이야.”
큭큭 웃던 재하가 갑자기 고개를 홱 돌려서 하연을 바라봤다. 그리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내가 수집하는 것은 뺏어가지 마’ 라고 말했다. 질질 끌고 가던 그는 휘익, 하고 낮은 휘파람 소리를 내었다.
“한 번, 수집해봐. 나랑 같은 건 절대 안 돼! 내 걸 뺏길 수도 있잖아?”
그걸 말이라고. -
627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10:14:00얏호 답레와 함께 갱신인데 카셀 분위기 개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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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10:15:27어서 겨울즈도 빌런 버전 오리진 멤버들을 본받아서 훌륭한 빌런이 되거라! 핫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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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0:16:42재하는 이미 훌륭한 빌런인 것 같습니다 쓰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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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10:23:33재하는.... 나도 가끔 얘가 무서워...(?(재하: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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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하연 - 재하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0:25:09"아까부터 그 이야기는 계속 듣고 있습니다- 송재하씨."
키득거리는 웃음소리와 다르게 하연은 목소리는 이제는 지친다는 느낌이 가득하게 한숨까지 섞어서 말을 중얼거렸다. 휘적휘적 걷는 하연의 걸음에 따라 손잡이에 걸어놓은 붉은 끈과 짧게 묶은 머리카락이 같이 흔들렸다. 다른 의미로 기 빨리는 타입이라니까. 이 사람-인격-은.
기쁜 표정이라던가, 눈썹을 팔자로 하고 슬픈것 같은 표정을 짓는 걸 슬쩍 바라보다가 하연은 시선을 데굴 굴려서 밤거리를 걷는 것에 집중했다. 일일히 답해주다간 더 기력이 빨리겠어. 아! 이럴 때 조각내버릴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짜증은 아닌데 은근하게 사람의 인내심을 긁다보니 대놓고 화도 못내겠고. 일반인에게는 칼을 대지 않는 하연으로서는 이렇게 지나가다가 스킬러들의 습격이라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방 하나를 컬렉션 방으로 만드는 건 괜찮겠네요. 그건 동의에요. 기왕이면 그 방을 잠구는 것도 괜찮겠고. 어차피 공생하는데 말이에요."
하연은 평소와 다르게 느린 어조로 제 말을 곱씹듯이 천천히 말하다가 제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그녀-재하-의 시선과 말에 눈썹을 치켜올리며 제가 미쳤어요? 하고 빠르게 대꾸해버린다. 아무리 수집품을 모아볼까 해도 그걸 모을 생각따위는 없었다. 아예 없었는데 저렇게 말하니까 괜히 기분이 그렇잖아.
"그냥 그렇게 말해본거지 진짜 수집할 목적은 없어요. 어차피 저는 스킬러들에게만 검을 대는 사람이고요. 할달량만 아니면 스킬러들도 안잡았을 거지만요."
귀찮거든요. 생각보다- 하고 하연은 말끝을 흐리며 걸음을 옮기는 속도를 빨리했다. -
632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0:26:32하연: 뭐야 안해요;;;
재하는 이미 훌륭한 찐빌런인것 같죠 확실히..... :) 짜릿해. 늘 새로워. 재하. (? -
633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10:30:13재하 말고 다른 인격들은 빌런이라고 보기 애매한 걸!!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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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0:31:04그러면 기호 1번 송재하씨를 주인격으로!(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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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0:32:13겨울이는 빌런이 아니여도 돼요 여자친구가 찐빌런이니(?(대체 앗 근데 묘하게 다른 인격들은 모르겠지만 왕님은 중립 악 같은 묘오한 빌런 분위기가 있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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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0:33:01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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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천월희 - 정다휘 (aDzrlJ3fp6) 2020. 8. 12. 오후 10:42:46그녀의 눈, 아니 시선은 다휘를 마주친 이후 줄곧 다휘에게 향해있었다. 잠깐씩 허공이나 뒤쪽의 스킬러나 시체들을 볼 때를 제외하면. 시선 한켠에 하얀 머리칼 혹은 붉은 눈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녀가 그은 상처로부터 피가 맺히고 멎는 것도 모두 보고 있었으면서 그저 보기만 하며 덧없는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넌. 그들을 그런 식으로 수긍하게 하기 위해 그렇게 말한거고."
애초에 관심이 없어서. 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 말을 하는 다휘를 보며 그들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의 이유가 있을까보냐 라는 듯이 말하는 모습의 뒤를 볼 생각을 감히 누가 했을까. 그러면 그녀는 그런 생각으로 이 대화를 이어가는 걸까? 글쎄. 흐트러진 앞머리 사이로 드러난 눈은 굳게 닫혀있다.
"정말로?"
아까와 같이 불친절한 반문이 돌아간다. 육하원칙을 지키지 않은 문장은 듣는 이로 하여금 심히 불쾌할지도 모르나 그녀가 그런 것을 신경쓰는 기색은 없다. 구태여 설명하자면. 너는 정말로 의지를 상실했는가. 너는 정말로 법의 심판 따위를 대비하려 하는건가. 이 정도일까. 이를 다휘가 알아들을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 어차피 그녀는 대답을 듣고자 하는 의향도 없어보이니.
"그게 왜 궁금해?"
정작 다휘의 물음엔 곧이 곧대로 답해주지 않는게 변덕스럽기도 하다. 왜 라는 물음에 왜 라고 받아쳐놓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번 올려다본다. 검푸른 구름이 꾸물거리는 하늘엔 별은 고사하고 달조차 없다. 그럼에도 어디선가 비쳐드는 희미한 빛에 창백한 얼굴이 윤곽을 드러낸다. 잠시 하늘을 보다가 고개를 내려 다휘에게 돌아간다. 왜. 라는 물음의 뒤를 기다리면서. -
638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10:42:5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하가 주인격이 되면 큰일나는 거시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35 맞다!!:3 태준이는 약간 그런 느낌이지. 일반인이나 실험체가 되는 스킬러는 체스판의 '폰'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그다지 아, 불쌍하다 이런 게 없워....
태준: 체스판의 킹이 폰의 죽음을 안타까워하지는 않는다구요?(갸웃) -
639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10:43:22월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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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0:45:04((맞춰서 신난 둠칫)) 겨울주 겨울주! 호옥시 겨울즈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색상이 있나요? 아니면 겨울이가 좋아하는 색이라던가.. 이어커프는 화려한거...? 아니면 심플한거...?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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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10:45:55>>640 다들 좋아하는 색이 다 달라서... :3 겨울이는 지금은 녹색:3 특히 어두운 암녹색 계열:3 하연이 눈동자 색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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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0:48:35겨울이에게도 좋아하는 뭔가가 생겼군요!! 않.... 않.... 겨울아 내가 찐하게 좋아해 알지...? 하연이도 너 좋대... ((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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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0:49:56아니 이게 아니라.. 겨울즈... 색이 다 다르다고 하니 겨울이가 좋아하는 색으로...((핑구 메모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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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정다휘 - 천월희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0:51:01이 여자 재밌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당신을 바라보았다. 잘 알고있구나. 그들을 수긍하게 만들기 위해 거짓말을 한것도, 그런 그들이 수긍하는 모습을 보며 무감정하게 뒤를 돌아선 나에대한것도 전부 다. 나는 귀에 건 귀걸이를 만지작거렸다. 푸른 보석의 겉면이 나를 비춘다.
"응. 맞아. 그럴싸한 이유를 대면 다들 입을 다물더라고."
너같은 경우는 희귀하지.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보석에서 손을 거둬들였다. 대신 이번에는 봉투를 살폈다. 아, 찾았다. 꺼내든것은 팔찌였다. 은십자가가 장식으로 있는. 종교라도 찾는것일까? 아니, 신에게 버림받은 우리는 그를 찾아 애원할 자격조차 없는 거 아닐까? 나는 하늘을 바라본다. 청명한 밤하늘은 너무나도 어두워 마치 여기가 지옥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그래, 그렇지. 우리는 죄인이였지. 멀쩡한 사람들을 으스러뜨리고 다니는. 어쩌면 괴물이라고 불리기도 할까?
"응. 정말로."
뒤따른 설명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나는 팔찌를 끼우고는 은십자가를 만지작거린다. 이걸 준 스킬러는 힘들때마다 신을 찾았을까? 하느님 아버지, 우리에게 시련을 극복할 힘을 주시옵고... 기도문을 읊으려 해봤으나 나는 그만두었다. 그야 기도를 할 줄 모르니까. 애초에 내 인생에 신은 없었는걸.
"글쎄? 나만 패를 내놓긴 아까우니까?"
농담이야. 나긋한 목소리가 뒤를 이었다. 바람이 살랑 불면서 내 하얀 머리칼을 쓰다듬고 지나갔다. 나는 아무렇지 않게 머리카락을 정돈하면서 당신을 바라보았다. 그러고보니 당신, 아까부터 나를 그리 빤히 보고있었구나. 대체 왜일까? 나에게 관심이 있는 건 아닐테고. 그런 느긋한 생각을 하면서 나는 머리카락에 놓은 손을 뗀다. -
645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0:52:06((월희와 다휘 일상이 재미져서 팝콘이 멈추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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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0:54:00호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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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0:54:26호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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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0:56:26아 쓰다가 생각한건데 다휘 너무 중2병같이 보일까봐 좀 걱정된다. 약간 그 뭐냐
이상적인 빌런화:영악함과 위선을 동시에 지닌 므찐 자캐!
현실:중2병이 안나은 어린애
이런 느낌? -
649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1:00:19않...괜찮아요! 중 2병보다는 원래 목표했던 것과 다른 괴리감에 헤매는데 힘을 가져서 더 괴리감을 느끼고 있는 그 나이대로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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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1:03:31다행이야... 중2병에서 벗어났어...(극락) 대신 다휘의 인간성이 망했지만 그건 뭐 사소한(?) 문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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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1:04:44원래 흑화 에유면 인간성 정도는 버려주는게 클리셰 아니겠어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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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후 11:06:07다들 빌런이 되고 간지가 철철 흐르는데 크리스 혼자 아무런 변화도 없는 사항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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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1:07:05않... 변화가 없는 게 뭐 어떤가요 :0 클쓰는 클쓰여서 괜찮은 것 !!!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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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후 11:09:57원조클쓰: 귀찮음 많고 매사에 무심하고 퇴사하고 싶어함
빌런클쓰: 귀찮음 많고 매사에 무심하고 퇴사하고 싶어함
(복붙아님)
그나마 본편보다 모럴도 사라지고 끊임없이 지루해한다는 설정이 있긴 했는데 성격 특성상 제대로 부각도 안 되고.. 엉엉..
이건 전부 크리스놈의 죄다! (자캐째려봄)(칼듬)(? -
655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1:11:01아이고 우리 본부장님한테 그러면 안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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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겨울주 (/z7FnX1ves) 2020. 8. 12. 오후 11:18:15꺅 날렸어!!!(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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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1:19:47;-; 겨울주....아이고..천천히 써주세요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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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천월희 - 정다휘 (aDzrlJ3fp6) 2020. 8. 12. 오후 11:25:45둘의 대화는 밑이 보이지 않는 수면 위에 조용히 내려앉았다가 조용히 가라앉아간다. 흐름이 없는 수면에 띄워진 것은 모두 가라앉을 수 밖에 없기에. 새까만 어둠으로 이루어진 그 아래로 한없이 한없이 내려앉는다. 그녀는 그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며 스쳐가는 말들을 그저 지켜볼 뿐이다.
"그래."
또다시 바람이 불어 다휘의 머리칼을 스쳐지나갔다. 화르륵 피어나듯 들려지고 내려앉는 새하얀 머리칼이 시선을 끈다. 그녀의 머리칼은 젖어있어 그처럼 움직여주지 않았지만. 그를 대신하듯 지휘봉을 들어 제 손가락으로 천천히 날 위를 훑는다. 아슬아슬하게 베이지 않는 선 위를 지나쳐 끝에 다다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 손을 툭 내린다. 그리고 나온 목소리는 공허하기 그지없었다.
"스쳐가는 곳일 뿐이야. 여기도. 세상도."
스쳐가는 곳. 그저 스쳐갈 뿐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New 뿐만 아니라 세상조차 그렇다고 한다.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듯 공허한 목소리만큼 허망한 표정으로 다휘를 내려다본다. 섬뜩할 정도로 가라앉은 얼굴에 비춰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공기조차 통과해 보일듯 투명한 얼굴이 입을 연다.
"이만 가볼까."
마주쳤을 때처럼 느닷없이 말하고 천천히 돌아선다. 그녀를 따라 세명의 스킬러들도 같은 방향 같은 움직임으로 걷는다. 스킬러들을 앞서 걸어가게 하면서 고개만 돌려 다휘를 본다. 그러나 더이상은 할 말도 들을 말도 없다는 듯 다시 앞을 향해 앞세운 스킬러들의 뒤를 따른다. 발목에 무거운 족쇄라도 단 것마냥 천천히. 아주 천천히.
//따로 막레 줘도 되고 이걸 막레 삼아도 되고~~ 아님 붙잡아도 되고! -
659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1:32:42앗 그러면 이걸 막레로 삼을게! 월희주 돌리느라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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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크리스주 (R/w7jGcE6g) 2020. 8. 12. 오후 11:39:48본부장이 사라지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예요! (극단적 -
661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1:41:20안야! 전혀 안행복하다고! 흑흑 그러니까 우리 클쓰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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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후 11:42:31다휘주도 고생했어요~~ 빌런화 넘모 재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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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rzRT1.BH0o (pb.zUoRY.c) 2020. 8. 12. 오후 11:49:12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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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월희주 (aDzrlJ3fp6) 2020. 8. 12. 오후 11:51:57(캡틴 봄)(깨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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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1:52:29(굴러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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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1:53:35((오자마자 깨물리는 캡틴을 봄))((외면)) 일상 돌리신 분들 수고하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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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1:55:09으... 다휘한테 네코미미 머리띠 씌우고싶다.(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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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하연주 (xVKGWoWL6w) 2020. 8. 12. 오후 11:56:59씌우시면 됩니다!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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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rzRT1.BH0o (pb.zUoRY.c) 2020. 8. 12. 오후 11:57:41월희주가 날 미워해..
으윽 새벽 일상.. -
670 다휘주 (F1n9FpWyPA) 2020. 8. 12. 오후 11:59:22핫 그거 조타. 네코미미 픽크루를 알아볼까...(미침
새벽일상이라면 손 비는 다휘주가 이따! -
671 렌탈주 (V6sa55RoLc) 2020. 8. 12. 오후 11:59:42렌탈주 갱신 ~.~ 흐응ㅇ으으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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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rzRT1.BH0o (U9y.w4yg2g) 2020. 8. 13. 오전 12:00:34어서와요 렌탈주~
새벽일상.. 제가 마무리를 못 지을거 같아서..
흐윽 -
673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01:48렌탈주 어서와!
힝구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
674 재하 - 하연 (98z/BuIi9.) 2020. 8. 13. 오전 12:02:02“왜 잠가...... 그럼 나중에 내가 못 들어갈지도 모르는데,....”
잠그는 건 싫었다. 분명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다른 인격 중 누군가가 그걸 가져갈지도 몰랐다. 재하는 흥, 소리를 내곤 고개를 휙 돌렸다.
“그러면, 실험에서 도망치거나 하는 걸 잡는 건 어때? 그것도 꽤 상쾌해질지도 모른다고? 기분 좋아지잖아? 스트레스 발산을 하는 건 좋은 거야.”
자신과 비슷한 성향이 또 있다는 걸 말하지 않은 그는 큭큭 웃었다. 그리곤 빨리 걷기 시작하는 하연의 뒤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아ㅡ 그렇게만 갈 거야? 그렇게 내가 싫어? 나는 좋은데....... 아. 벌써 도착했네. 저기서부턴 끌고 갈 수 있지?”
옮기는 것은 도와줬으니 그 이후는 직접 하라는 것처럼 재하는 입구에서 스킬러의 뒷목을 잡은 손을 놓았다. 그는 소중하다는 듯 자신이 들고 있던 통을 꽉 끌어안고서 뒤틀린 미소를 지었다.
“이거, 얼른 가져다가 제대로 관람하고 싶거든♥”
//막레로 받아줘도 좋고 따로 막레를 줘도 좋고 더 이어도 좋다:3!! -
675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전 12:02:34(((만족)))
일상을 하겠다면 난 팝콘을 뜯겠다 (팝콘 챙김) -
676 렌탈주 (Z5U/rrE5L6) 2020. 8. 13. 오전 12:02:39다들 안녕~~~~~ 빌런렌탈 빌런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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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전 12:03:05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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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전 12:04:23어서와 렌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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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rzRT1.BH0o (U9y.w4yg2g) 2020. 8. 13. 오전 12:05:05빌런렌탈 궁그미..
요즘 왜 이렇게 힘이 없을까요. -
680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06:32어... 요즘 덥고 습기때문에 눅눅해진다거나? 내 주변에도 장마철 되니까 온몸이 쑤시고 뭐 이런 사람들 있더라고. 아니면 너무 무리해서일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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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전 12:08:09재하랑 비슷한 성향이오???? :0 앗 막레로 받겠습니다. 겨울주 수고하셨어요!!!!! :) 재하 짜릿해.... ((짜릿))
오신분들 어서오셔라~~~~! 기운이 없는 이유는 일이 많으셔서 아닐까요... :( -
682 렌탈주 (GFuwN5FoWA) 2020. 8. 13. 오전 12:14:52ㅋㅋㅋㅋㅋㅋ 나도 궁금하다!! 빌런렌탈~~~!!!~!~
애초에 얘가 딱히 히어로계라는 의식도 없엇거등 ~.~... -
683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18:15빌런 렌탈이면... 사람들한테 중요한 물건을 빌려오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서 돌려준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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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전 12:20:18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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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렌탈주 (GFuwN5FoWA) 2020. 8. 13. 오전 12:20:22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빌런인데 그건....
아니 생각해보니 평소에도 하던 짓이잖아 🤔 -
686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전 12:21:12(표정변화말고 딱히 변화가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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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rzRT1.BH0o (U9y.w4yg2g) 2020. 8. 13. 오전 12:22:22사실 렌탈을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스킬 쓸때마다 범죄가 맞긴.. 하조... (애써 눈돌렸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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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24:22본격 스킬이 빌런인 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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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렌탈주 (GFuwN5FoWA) 2020. 8. 13. 오전 12:25:38빌런 렌탈....??? 흐믕ㅇ믕 알쏭달쏭하당.....
더 필사적으로 될려나 아무래도 ~.~... 악의 구렁텅이에서 겨우 빠져나왔다고 생각햇더니 결국 똑같은 곳을 돌고돌뿐이었으니까 -
690 렌탈주 (GFuwN5FoWA) 2020. 8. 13. 오전 12:26:06ㅋㅋㅋㅋㅋ 아니.... 어쩔수업다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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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27:55헝헝 똑같은 곳이라니 렌탈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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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rzRT1.BH0o (U9y.w4yg2g) 2020. 8. 13. 오전 12:32:39주희가 평생 놀고먹게 해줄게요!!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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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전 12:32:46렌탈아아아아아아아ㅏ8ㅁ8
암튼 일상... 새로 구해봐야지....... 껄껄껄 재하가 너무 날뛰어서 나도 무서워... -
694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33:34엄... 나 돌리고 싶긴 한데 겨울주랑 돌린지 얼마 안지나서 괜찮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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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렌탈주 (GFuwN5FoWA) 2020. 8. 13. 오전 12:34:16이쯤에서 빌런 주희는 어쩐 느낌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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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전 12:35:51다휘주만 괜찮다면 암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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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37:13오케오케 그럼 돌립시다! 인격은 랜덤으로 해주고 선레 다이스는...
1. 겨울즈
2. 다휘 -
698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37:29아니 왜 다이스식을 안쓰고 그래 나야
.dice 1 2. = 2 -
699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37:43나구먼. 원하는 상황도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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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rzRT1.BH0o (U9y.w4yg2g) 2020. 8. 13. 오전 12:39:23빌런 주희는 전에도 말했지만..
댕청해요.. (안습 -
701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전 12:42:25선레 상황은 인격 별로 나뉘어지겠구만:3
.dice 1 6. = 5 -
702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전 12:43:16혜린이네:3! 어느 상황이라도 OK!
주의: X처리 된 욕설이 자주 나올 예정입니다 -
703 렌탈주 (GFuwN5FoWA) 2020. 8. 13. 오전 12:46:51갑자기 댕청인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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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정다휘 - 송혜린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48:03밤은 음습하고 범죄를 저지르기에 좋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어차피 패물을 처분한 돈은 충분히 받았으니까 하루는 쉬어가기로했다. 나는 근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 할짝거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아, 이런. 사람들의 시선이 온통 나에게로 쏠린다. 하긴 당연하다. 온통 명품으로 치장한 어린 여자애가 있으면 반사적으로 시선이 가는게 당연하니까.
"이제 무얼 해야하나?"
쉬는 건 익숙치 않아서인지 길거리에 서있는 모습이 왠지 어색하게 느껴진다. 결국 나는 또각또각 구두를 신은 발을 놀려 뒷골목으로 들어간다. 좀 음습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사람이 많은곳은 부담스러운걸. -
705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전 12:48:40((관전하다가 상상도 못한 렌탈의 능력 정체를 알아버린 참치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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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rzRT1.BH0o (U9y.w4yg2g) 2020. 8. 13. 오전 12:49:01옛날의 마이페이스 + 댕청이라고 해야할까요.
심심하면 사람을 적당히 로켓처럼 쏘아버리는걸 취미로 가지고 있는..? 엄청 가벼운 분위기에요.
만약 렌탈이 애교라도 부린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쓰러질 수 있어요. (?) -
707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2:52:30헉 들었지 렌탈?! 빨리 애교를 부려서 주희를 함락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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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전 12:56:13어머...이건 써먹어봐야죠 렌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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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겨울주 (6NMErMLlE.) 2020. 8. 13. 오전 1:01:30악 눈 시려... 다녀올게!!! 미세먼지가 많았나...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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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02:19겨울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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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렌탈주 (GFuwN5FoWA) 2020. 8. 13. 오전 1:05:270v0.... (저번의 그건 좀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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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전 1:06:21((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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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rzRT1.BH0o (U9y.w4yg2g) 2020. 8. 13. 오전 1:10:37(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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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전 1:14:18아 잠깐 너무 졸린다. 겨울주 미안한데 레스주면 내가 내일 이을게. 지금 너무 잠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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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전 1:20:17다휘주 주무셔라~~~ 틈틈히 관전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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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혜린 - 다휘 (98z/BuIi9.) 2020. 8. 13. 오전 1:23:11"........."
혜린은 신경질적으로 미간을 팍 구겼다. 아니나다를까, 자신이 깨어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골목길, 사체 그리고ㅡ
그가 살아있을 때 자신을 찌른 걸로 추정되는 어깨 쪽의 자상이 말해주고 있었다. 그녀가 왜, 하필 여기에서 자리를 잡아야했는지가 너무나 명백했다.
"씨X! 날이면 날마다 이러고 지X이야 진짜!! 아 X나 짜증나!!!"
신경질적으로 담벼락을 발로 걷어찬 그녀는 '아, 아파...' 라고 말하며 제 어깨를 움켜쥐었다. 범인은 뻔했다. 송 재하 그 XX....
"지 수집품이고 뭐고 악취미라고!!"
누가 들을지도 모르는데 그녀는 여전히 씩씩대며 화내고 있었다.
"엉? 거기 누구야?"
당신이 있는 걸 발견한 혜린이 고개를 기울이며 물었다. -
717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전 1:23:28잘자 다휘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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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전 1:25:13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x가 다 읽혀요..썩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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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전 1:31:30(팝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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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전 1:32:14빌런 혜린은 입이 매우 거칠다... :3
일단... 나도 내일 출근이라서 가볼게! -
721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전 1:35:04:3 겨울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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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전 1:36:29겨울주 굿밤! 월희주도 주무시죠.. (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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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전 1:47:02거절한닷! 더있다잘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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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니키타주 (Lo3r5hhFhc) 2020. 8. 13. 오전 3:10:02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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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카셀주 (BEBvZykwIM) 2020. 8. 13. 오전 3:11:25)
')
' ') -
726 카셀주 (BEBvZykwIM) 2020. 8. 13. 오전 3:28:33' ')
. .) -
727 니키타주 (Lo3r5hhFhc) 2020. 8. 13. 오전 3:30:03>>726 (꾹꾹
안 자요..? -
728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전 3:34:19(물밑에서 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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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니키타주 (Lo3r5hhFhc) 2020. 8. 13. 오전 3:55:124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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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전 4:01:59(깊은 곳으로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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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니키타주 (Lo3r5hhFhc) 2020. 8. 13. 오전 4:25:57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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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정다휘 - 송혜린 (mrQ7qdt46c) 2020. 8. 13. 오전 6:22:37"어머."
뒷골목으로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것은 음침한 피냄새였다. 오늘은 좀 조용히 넘어가나 했건만 역시는 역시였다. 그래. 나한테 이런 건 어울리지 않지. 욕을 지껄이는 당신을 본 나는 태연자약했다. 마치 이런 건 일상이라는 양.
"나야."
거기 누구냐고 묻자 나는 불빛이 잘 비추는 곳으로 가 모습을 드러냈다. 익숙한 얼굴이 어깨에 자상을 입은채로 씩씩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쓰러져있는 건... 스킬러인가? 나는 나른하게 웃으며 그 둘을 바라본다. 부상을 입었으니 뭐라도 해야할텐데. 안타깝네.
"지금 넌 누구지?"
나긋나긋한 어조가 추궁하는듯한 말에 뒤따른다. 나는 창백한 내 뺨에 손을 가져다대고 톡톡 손가락으로 뺨을 쳤다. 달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마치 모든 걸 알고있다는 듯이. -
733 세윤주 (3nTxp4guLg) 2020. 8. 13. 오전 10:49:35오랜만이에요 ><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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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rzRT1.BH0o (73IP5lXRYo) 2020. 8. 13. 오전 11:18:03팔이 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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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니키타주 (5aGFGHOJKw) 2020. 8. 13. 오전 11:43:01힘내요 캡티이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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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세윤주 (3nTxp4guLg) 2020. 8. 13. 오전 11:58:10헉 캡틴 힘내요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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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1:13:54갱신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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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하연주 (xX07p.pgg2) 2020. 8. 13. 오후 1:47:55갱신하고 가는데 더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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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크리스주 (q7zSlV0j86) 2020. 8. 13. 오후 1:48:36후텁지근하네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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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세윤주 (Oisb9n6Q82) 2020. 8. 13. 오후 3:35:01이제 집에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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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혜린 - 다휘 (98z/BuIi9.) 2020. 8. 13. 오후 4:39:53“아ㅡ 너구나? 또 다른 스킬러인 줄 알았어.”
쓰러진 남자의 동료라면, 골치 아파졌었겠지. 혜린은 다른 쪽 팔로 피가 흐르는 어깨 쪽을 꽉 눌렀다. 지혈할 생각인 것이다.
“혜린이야. 막내라고? 경계하지 않아도 돼. 그XX가 아니니까 이상한 짓은 안할거야”
혜린이 근처에 있는 돌멩이를 발로 툭 쳤다. 그녀는 스킬러의 다리를 잡아서 그대로 질질 끌어, 다휘 쪽으로 걸어나왔다.
“지금 혼자서는 못 끄니까 도와줄 수 있어? 애초에 내가 나온 이유도 이 놈이랑 그 새X 때문이거든. 멀쩡하게는 못 보내.”
아. 화났다. -
742 정다휘 - 송혜린 (mrQ7qdt46c) 2020. 8. 13. 오후 6:05:50그럴리가. 나는 평이한 눈으로 쓰러진 스킬러와 당신을 바라보았다. 아, 너구나. 그런데 어째서 나온것일까? 당신이 나온 건 그리 흔한 일이 아닐텐데. 나른한 표정으로 당신을 보고있다가 어깨의 상처를 발견한다. 아프겠네.
"괜찮아. 경계같은 건 안하거든."
애초에 경계따위를 할 필요조차 없는 인물이라는 것도 잘 알고있으니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고는 타박타박 걸어와 스킬러의 나머지 다리를 잡아끈다. 혹시나 싶어 도망가지 못하게 스킬러의 양손과 발목을 제외한 다리를 얼려서 못쓰게 만드는 건 덤이다.
"그래서 이제 무얼 하려고."
나긋한 어조지만 분명 물음을 띄고있었다. 나는 당신의 눈을 바라보면서 지루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어쩐지 오늘 하루는 좀 평범하게 사나 했더니 결국 이런일에 엮이고 만다. 나도 슬슬 내 인생에 질려갈까? 그런 생각을 하며. -
743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6:16:16날씨가 사람 하나를 죽여버리는군요 후후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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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6:18:42그러니까... 너무 더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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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6:20:20비가 오면 습기에 죽고 비가 안오면 햇빛에 죽고 총체적 난국이니 겨울이 시급하여라.... 0(-(
계신 분들 모두 안녕하셔라~~~ -
746 ◆rzRT1.BH0o (n6/dl1ffhE) 2020. 8. 13. 오후 6:31:28주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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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6:41:19죽으시면 안돼요 캐쁘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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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세윤주 (EiscETgSEc) 2020. 8. 13. 오후 6:53:19넘넘 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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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6:54:43흑흑 캡틴 죽지마! 세윤주는 어서오고~.
그쪽은 습해? 여긴 오늘 날씨가 맑아서 그나마 햇빛구경 할 수 있었어! 그래도 더운 건 여전하지만 ㅠㅠ -
750 ◆rzRT1.BH0o (n6/dl1ffhE) 2020. 8. 13. 오후 6:58:55내일 이벤트인데 일상 못돌려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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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7:00:37힝구...(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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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7:11:24아앗... ((토닥)) 세윤주는 힘내서 귀가하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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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7:15:27(잘 익어버린 참치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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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크리스주 (q7zSlV0j86) 2020. 8. 13. 오후 7:17:38너무 습해서 물속을 걸어다니는 것 같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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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rzRT1.BH0o (n6/dl1ffhE) 2020. 8. 13. 오후 7:22:42물속을 걷다니 스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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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7:32:32우리 곁에 스킬러가 있다?? 띠띠용??
모두 어서오시고 힘내셔라~~~ ;-; -
757 ◆rzRT1.BH0o (n6/dl1ffhE) 2020. 8. 13. 오후 7:49:17으으 피곤하네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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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혜린 - 다휘 (98z/BuIi9.) 2020. 8. 13. 오후 7:50:30“나라서 다행이네. 그XX면 위험했잖아?”
모든사람의것을노리니까
신랄하게 말하던 혜린이 고개를 비뚝 기울였다.
“아하하핫! 겨울 언니의 흉내야, 그거?”
까르르 웃는 그녀는 얼어붙은 스킬러를 차갑게 내려다봤다. 뭘 하길 바라느냐면, 딱히 그런 게 없었다.
“나는 그XX처럼 수집하는 악취미는 없고 보니까 적출하려다가 공격 당해서 내가 튀어나온 거 같은데ㅡ”
발로 툭, 스킬러를 건들던 혜린이 그의 어깨를 발로 지그시 눌렀다. 반응은 있었다. 다만, 그녀가 신경 쓰지 않을 뿐이었다.
“X 먹어라! 하는 심정으로 실험하라고 넘길 거야. 그 새X의 수집품이 더 늘어나는 거 따윈 사양한다고. 그 인간, 자기 전에 주도권을 잡으면 꼭 아침에 눈을 마주칠 수밖에 없는 위치에 그 통을 갖다 둔다니까? 진짜 뒈져버렸으면 소원이 없겠네!”
아. 분노는 쉽게 가시지 않는다. 거기다, 혜린은 신경질 섞인 발길질을 계속 반복했다.
“new에 넘겨야 하잖아? 마음 같아선 뒈X던지 말던지 상관없으니까 죽이고 싶은데 그건 또 안 되니까. 아ㅡ 생각해보니까 존X 짜증나네. 진짜. 너 때문에 몸에 생채기가 생겼다고. 알아?”
툭, 툭, 가볍던 발길질이 검차 거세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입 꼬리를 아래로 내리곤 스킬러의 머리채를 강하게 휘어잡아 올렸다. 끌고 가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지금 당장 끌고 갈 거야. 너는? 할당량 다 채운거야?”
//어우 잠들었었네... :3 -
759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7:54:23흠흠흠~~
.dice 1 6. = 5
.dice 1 100. = 15-홀 -
760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7:55:17캐프틴은 조금 쉬시는 걸 추천드려요 ;-;
모두 어서오셔라~~ -
761 정다휘 - 송혜린 (mrQ7qdt46c) 2020. 8. 13. 오후 7:59:02위험하다. 그러고보니 송재하가 안구를 수집한단 소리를 들은적이 있었다. 나는 당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가만히 스킬러를 바라본다. 하긴, 그 인간이라면 나도 공격하지 않았을까? 뭐, 나는 그 사람하고 맞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었지만.
"글쎄."
겨울의 흉내냐는 말에 건성으로 한 대답이 따라온다. 적출하려다가 공격당했다고? 저런. 이 스킬러는 보아하니 제법 쓸만한 스킬을 지닌 모양이다. 조심해야겠어. 뭣도 모르고 공격했다가 반격당하려면 어쩌려고.
"짓궃은 장난이네. 수집품을 모조리 팔아버리는 건 어때? 요즘 안구 시세가 꽤 올랐던데. 특히 희귀한 색 눈이라면 더 비싼값에 쳐줄걸."
나긋하게 말하는 어조에서는 아무런 감정을 찾아볼 수 없었다. 나는 스킬러의 머리채를 잡은 당신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거세지는 발길질에 스킬러로 시선을 옮긴다. 아프겠네. 그러게 왜 당신은 이 사람 눈에 띈걸까? 대답은 돌아오지 않을 걸 알지만 그래도 질문은 해본다.
"할당량은 이미 다 채웠고 지금은 휴가 비슷한 거."
말하자면 평범한 시민 흉내지. 나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남자의 몸뚱이를 끌고가는 걸 도와주려했다. -
762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8:00:21((팝팝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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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8:07:09저녁 먹고 답레줄게:3!
그나저나...... 음믐므..... .dice 1 1000. = 339-짝 -
764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8:07:47다이스 야 임마.....(울컥)
다휘주.. 일단..... 미안해..... 혜린이가 되게 격해질거야......(주륵) -
765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8:09:17겨울주에게 유난히 다이스는 격한 선택을준다.... :(
아 저녁.. 먹어야하는데 귀찮.... 0(-( -
766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8:10:56호엥 기대된다!(팝팝
맛저해 겨울주!
맞아. 저녁은 귀찮지. 난 오늘 오랜만에 입맛돌아서 고들빼기 김치랑 밥먹었어! -
767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8:11:59적절히 익은 김치와 밥만 넣고 김치볶음밥 해먹을까.... :(
((고들빼기 김치가 뭔지 모르는 참치)) -
768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8:12:51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저녁이 아니라 야식!!! 다시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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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8:14:41이 시간에 저녁도 됩니다요...! 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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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8:16:21고들빼기 김치... 어... 어... 고들빼기를 김치로 만든건데 그냥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풀때기의 한 종류야!
야식... 먹고싶다... 잘 다녀와! -
771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8: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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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8:23:09쓴 맛....갓김치도 못먹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하드한 난이도의 김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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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8: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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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8:30:56세상에.... 월희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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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8:32:36심혈을 기울여 굽던 김치전의 뒷면이 새까매졌을 때의 심정이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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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8:34:24월희주 어서와! 아앗.. .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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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8:35:35((슬퍼짐)) ;-;....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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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8:35:57>>773 !!!! 아아니 겨울주 센세 이렇게 황송할데가...! (저장)(두번 저장) 너무 감사함다 겨울주 ㅠㅠㅠㅠ 오너인 내가 봐도 핵이뻐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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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rzRT1.BH0o (n6/dl1ffhE) 2020. 8. 13. 오후 8:45:31삐약 삐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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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나댜주 (V/ZTG9QL2o) 2020. 8. 13. 오후 8: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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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8:54:09캡틴이랑 나댜주 안녕! 난 밥먹었지롱.
고들빼기 김치가 쓰나? 내가 먹었던건 짠맛이 강했지만 쓰지는 않았어! -
782 혜린 - 다휘 (98z/BuIi9.) 2020. 8. 13. 오후 9:01:49“아하? 우리가 미X어?”
다휘의 말에 혜린이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지금 당장에 우리들을 죽여 달라고 말하고 다니는 X인데 그것들을 전부 팔아봐. 무슨 일이 벌어질 거 같아? 그 개XX에 대해서 하나 말하자면, new사람들의 안구도 탐내고 있어. 싸우다 뒈X다? 그걸 더 기뻐할 거야.”
아주 기뻐하다 못해 황홀해할 것이다. 재하의 성향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랄하게 말하는 것이다.
“부럽네....... 나도 얼른 할당량 다 채우고 신나게 놀러 가고 싶네. 그 새X 엿 먹일 방법을 따로 찾아보고.”
그러다, 손을 내미는 걸 본 그녀는 잡기 편할 수 있게 손을 옆으로 살짝 뺐다.
“아픈 건 질색이니까 그 김에 치료도 좀 받... 아, 그래.”
혈액을 조종해서 상처를 지혈한 혜린이 발걸음을 빨리했다. 아픈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다휘주 내가 미안해애애애애애애애;ㅁ; -
783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9:02:15다들 어서와:3!!
나는 야식으로 막국수 먹엇지롱:3 -
784 ◆rzRT1.BH0o (73IP5lXRYo) 2020. 8. 13. 오후 9:05:31뿌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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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9:16:05탓지만 맛있었다 김치전
리갱해요~ -
786 정다휘 - 송혜린 (mrQ7qdt46c) 2020. 8. 13. 오후 9:17:45끊임없이 튀어나오는 욕설에도 나는 담담하기만 하다. 이것보다 더한 취급도 받았으니 차라리 욕이라도 해주는 편이 읽기가 쉬우니까. 그나저나 참 고약한 성미네, 송재하는. 어쩌면 좋을까? 고개를 모로 기울이다가 나긋하게 한마디를 한다.
"죽는다고해서 행복해지는것도, 불행해지는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
나른한 목소리. 그 뒤에 보이는 것은 눈을 반쯤 감은 경멸이었다. 물론 당신을 향한것은 아니었다. 그 뒤의, 연쇄살인범을 향한것일 뿐. 아, 당신들 기억 공유가 안된다고 했었나? 안타깝네. 내 감정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었더라면 더 얘기가 쉬웠을텐데.
"이해가 가지않아. 왜 눈을 모으는건지, 왜 죽음을 그렇게 바라는지도.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지만 그 사람은... 그러니까 송재하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아. 연쇄살인범의 심리는 읽어내기 쉬운데 유일하게 안읽히는게 송재하야.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건지 모르겠네. 아, 당신들 욕은 아니야. 그 구제불능 하나때문에 모두가 피해보는게 안타까울 뿐이지."
제법 신랄한 말투였다. 아마 말을 무언가로 형상화할 수 있다면 썩어빠진 고목이나 가시나무가 되지 않을까? 나의 붉은 눈이 당신을 바라본다. 경멸은 숨겨지지 않는다. 아니, 숨기지 않을 뿐이다.
"내 스킬은 사람 끌고가기도, 공격을 방어하기도 좋게 형성되어있으니 그걸 이용했을 뿐이야. 한마디로 말하자면 수저 잘 잡고 태어난거지."
만약 스킬조차 보잘것없었으면 연료가 된 건 나이지 않을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밑을 보았다. 스킬러가 제정신을 차린것인지 몸을 꿈틀댔다. 보기만해도 아찔한 킬힐로 그의 목을 즈려밟는다. 남자가 아픈지 신음소리를 낸다. 다행히 아직 스킬을 쓸 정도로 정신이 또렸하지는 못한가보다.
"New에 힐러 많으니까 아무나 하나 붙잡고 치료해달라고 말해봐. 질나쁜 놈들이지만 그래도 누굴 치료해야 자신한테 이득일지는 알고있는 놈들이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그마한 단검 하나를 꺼내 스킬러의 양팔의 힘줄을 끊어버렸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괜찮겠지. -
787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9:18:10다들 어스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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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9:19:20월희주 어ㅓㅅ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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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9:20:30다갓 다갓...비나이다...
.dice 1 2. = 2 -
790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9:21:30((짜파게티 물 올리러 감))
다들 어서오셔라~~~ -
791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9:23:08몬가... 몬가 재하한테 미안한것... 재하야 미안하다. 다휘가 좀 네가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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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9:32:19햄쥐님이 잠투정 해서 재우고 올게!! 한 손 타자 힘들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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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9:33:29헉 잠투정하는...햄쥐님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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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9:39:10다들 존저~~
호옥시 느긋한 일상할 사람 있나요~~ -
795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9:46:29캐프틴이 일상을 구하실 수도 있으니까 찌르는 건 월희주에게 일상 찌르는 건 조금 뒤에 찌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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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렌탈주 (GFuwN5FoWA) 2020. 8. 13. 오후 9:47:02렝탈주 갱신 ~.~ 흐악 마감 너머 힘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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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9:47:29렌탈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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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0:00:05다들 어스와랑!
나는... 월희주랑 돌린지 얼마 안됐으니 보류할게! -
799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01:53좋아.. 기력을 끌어올리고! 느긋한 텀이니까.. 월희주 계심미까!! 셀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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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렌탈주 (GFuwN5FoWA) 2020. 8. 13. 오후 10:02:37다들 안녕~~~~~ 오느릉.... 독백이나 쪼끔 써봐야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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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0:03:13헉 렌탈 독백!(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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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03:40렌탈... 독배액?? ((기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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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10:07:11>>799 좋슴미다~ 저녁 설거지가 빨리 와서 하라고 압박을 주지만...쿨하게 무시하고 일상을 한다! 선레 다이스 할게요!
.dice 1 2. = 1
월희/하연 -
804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08:33않..설거지는 하셔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다이스 선레 픽이.... ;-; 상황은 노 상관입니다! 편하게 써주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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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10:09:56그치만 귀찮은 걸요~~ 이따 하죠 이따..자기전에..아마도..? (옆눈) 그런 선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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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10:57((여기도 짜파게티를 끓여먹은 흔적이 있는데..방음이 안되서 설거지 못하는 중)) 천천히 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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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0:12:40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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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rzRT1.BH0o (73IP5lXRYo) 2020. 8. 13. 오후 10:17:38(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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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18:19캡틴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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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0:19:06캡틴 어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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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rzRT1.BH0o (73IP5lXRYo) 2020. 8. 13. 오후 10:24:01일상... 가능하려나 시간이 ~~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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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0:25:19나 멀티 가능하긴한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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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26:11일상이 또 돌아가면 팝콘 각이죠~~~((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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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rzRT1.BH0o (73IP5lXRYo) 2020. 8. 13. 오후 10:29:00엇 아까 일상 찾던분이 계시지 않았어오? (스크롤을 올리려 하나 귀찮음에 뭉개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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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0:30:13월희주 있었는데 하연주랑 돌리기로 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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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30:24월희주가 일상을 구하셨고 손이 비던 제가 찔렀습니다요... :( 않 뭉개지지 마시고 캐프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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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rzRT1.BH0o (73IP5lXRYo) 2020. 8. 13. 오후 10:34:25아아 손 비는 사람이 없다면 갠차나요. 아임 노 프라블럼? 프라블럼? (영알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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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35:17않..캡틴 괜찮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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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10:37:37나 가능하긴 해:3!
오늘따라 왜 쓰다듬이 멈추면 고개를 들어서 멈추질 못하게 했니 햄쥐야;~;
일단 답레 써올게! -
820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38:33햄쥐님 잠투정 귀여워라 ;-; 어서오셔라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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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카셀주 (BEBvZykwIM) 2020. 8. 13. 오후 10:44:37(두둥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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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0:44:52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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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45:07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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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카셀주 (BEBvZykwIM) 2020. 8. 13. 오후 10:48:50비일러언이일사앙...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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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0:49:46일상이라면 캡틴이 구하고 있었는디(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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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천월희 - 하연 (OD0VYG5Gzs) 2020. 8. 13. 오후 10:49:48하루를 느긋하게 보내고나면 어느샌가 해가 떨어져 하늘이 어둑해진다. 삭막한 방 안에 놓인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자 긴 머리칼이 우수수 흘러내린다. 적지 않은 무게에 한번 자를 법도 싶지만 언제든 손댈 생각은 없어보인다. 흰 손으로 적당히 추스려 정리를 하고 옷을 입는다. 하얀 피부에 대조되는 검은 이브닝 드레스. 오프숄더라 가슴께의 문신이 살짝 엿보이고, 허벅지부터 쭉 트인 디자인은 걸을 때마다 드레스 자락 사이로 창백한 살결이 드러났다 사라진다. 무방비하게 드러난 어깨를 얇은 베일로 덮어 감싸고 한 손에 애용하는 지휘봉을 든다. 그렇게 하고 나면 창 밖은 완전히 어두워져 비로소 그녀가 나갈 시간이 되었음을 알린다.
걸을 때마다 선명한 굽 소리를 울리는 걸음은 익숙한 길을 걸어 어디론가 향한다. 어디로, 라고 해도 딱히 목적지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 그저 한들한들 걸어갈 뿐. 때때로 왼손에 든 지휘봉을 들어 흔들면 근처의 몇몇 사람이 무작위하게 휘둘렸다가 풀려난다. 그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그녀는 이미 저만치 지나친 후다. 어떤 목적도 목표도 없이 무의미한 행위를 반복하며 걷다가 문득 멈춰선다. 그리고 주위를 한번 둘러보면. 전에 한번쯤은 와본 듯한 그런 주변이 보인다. 아니. 여긴 처음이던가.
"돌아갈까."
그녀의 앞에는 어떤 건물을 짓다 만 것 같은 공사장이 있었다. 이제는 폐허라고 부르는게 마땅할 것 같은 철골과 콘크리트 덩어리인 건물을 올려다보고 중얼거린다. 돌아간다고 해도 갈 곳도 없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걸음을 돌려 폐허를 등진다. 올 때처럼 그렇게 가려고 했으나 움직인 것은 발이 아닌 입이다.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누가 있긴 있었네. 라고 말이 따라 붙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반토막짜리 말을 내뱉고 슥 걸음을 돌려 어둑한 골목 어딘가를 응시한다. 적의도 경계도 띄지 않은 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다시 툭 던진다. 나오지 그래? 라고. -
827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50:26캐프틴이 구하고 있으셨는데 영압이 사라지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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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0:51:56앗 선레 올라왔다...! 답레 설렁설렁 써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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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세윤주 (heH.2yuCX2) 2020. 8. 13. 오후 10:56:06으아으 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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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0:56:49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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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11:01:33세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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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세윤주 (heH.2yuCX2) 2020. 8. 13. 오후 11:03:35즐거운 제주도 여행이었다구요! 피곤하기는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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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1:04:32나도 여행가고싶다. 난 서울이 가고시퍼... 돈이 없어서 못가지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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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하연 - 천월희 (QAoYQzbz/Q) 2020. 8. 13. 오후 11:05:13어둑한 시간에 하연은 뭘 하고 있었을까. new에 헌납하기 위한 스킬러들의 사냥이었을까. 뭘 하고 있던 간에 하연은 어둑한 골목길 벽에 기대어 서서 골똘히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잘 사용하는 검은 검집에 넣어져서 어깨에 걸려 있었지만 바닥에는 낮은 신음을 흘리는 남성 한명이 뒹굴고 있었지만 스킬러는 아닌 일반인이기 때문에 상처는 없었다. 단지 대차게 얻어 맞은 것처럼 드러난 부분 전체가 피멍이 잔뜩 들어 있었다. 아, 시끄럽네. 진짜. 하연은 운동화를 신은 다리를 움직여서 신음을 흘리고 있는 남자의 턱을 걷어차서 기절시키는 순간에 하연은 골목길 바깥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기대고 있던 몸을 슬쩍 비스듬히 기울여서 골목 밖을 바라본다.
누구였더라. 하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상대의 이름을 떠올리려고 애썼다. 저 나오라는 말은 나한테 한거지? 그치? 저 여자 나 알아? 모를 것 같은데-. 나도 저 여자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말이야. 제 있는 곳이 어두워서 상대방의 얼굴을 제대로 확인 못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 하연은 골목 밖으로 빠져나왔다. 검집을 어깨에 맨 채 휘적거리는 걸음으로 나와 상대를 확실히 볼 수 있었다.
"아!"
하연은 주머니에 넣고 있던 오른손을 들어서 딱 하고 손가락을 튕기며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었다. 천월희, 월희씨 맞죠? 하고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본다.
"여기서 뭐하고 있어요? 흉가 체험이라도 하는 취미 있나요?" -
835 세윤주 (heH.2yuCX2) 2020. 8. 13. 오후 11:06:45다휘주도 다음엔 꼭 서울로 놀러가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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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1:07:27세윤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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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1:08:20흑흑 서울... 본진 오프뛰려면 가야하는데 지금 시국이 시국이라 콘서트도 팬미팅도 못해... 엉엉 코로나 끝나면 꼭 서울가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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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1:12:41이 시국은 과연 언제 끝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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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세윤주 (heH.2yuCX2) 2020. 8. 13. 오후 11:12:47하연주 안녕하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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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1:13:15((안녕하다는 참치의 지느러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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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1:14:59참치하니까 참치회 먹고싶다. 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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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1:15:32않ㅋㅋㅋㅋㅋㅋㅋㅋ의식의 흐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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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카셀주 (BEBvZykwIM) 2020. 8. 13. 오후 11:17:14' ')
. .) -
844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1:18:18카셀주 거기서 뭐하고계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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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1:19:38카셀주 왜구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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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천월희 - 하연 (OD0VYG5Gzs) 2020. 8. 13. 오후 11:23:17그녀가 골목 안의 인기척을 눈치챈 것은 그저 우연이다. 저 안에 쓰러져있을 사람의 신음소리를 들었다거나 스킬을 써서 알아냈다거나. 그런 건 없다. 전부 우연이다. 지나쳐 갈 수도 있었던 걸음을 멈춘 것도 아무런 기대 없이 한 말에 하연이 나오는 것도. 어쩌다 우연히, 라는 사정 좋은 말이 만들어낸 현상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그녀가 내놓을 답을 정해져 있었다.
"지나가는 길이야."
대답을 듣는 상대로서는 대체 뭘 어떻게 해야 이런 곳을 그냥 지나가게 되는건가 싶겠지만. 그녀는 정말 그것 뿐이라는 듯 말하고 고개를 조금 기울인다. 그 조금의 움직임에도 긴 머리칼이 출렁인다. 하연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기울이고 있으니 마치 하연의 뒤에 있는 무언가를 보는 모습 같다. 잠시 그렇게 서 있다가 고개를 들고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처음의 목적대로 여기를 벗어나는 것이 아닌, 하연의 제법 지근거리까지 다가가 무방비하게 서서 하연의 얼굴을 바라본다. 그리고 시선을 그 어깨 너머 어딘가로 향했다가 다시 하연을 향하고 말한다.
"화풀이?"
뜬금없이 내뱉은 말은 하연이 해놓은 짓에 대한 물음이지 않을까. 그것이 그녀의 눈에 보였는지 아니면 어림짐작인지 알 수는 없다. 검을 쓰지 않아 피를 낸 것도 아니니 혈향 따위를 감지한 것도 아닐텐데. 두 손을 늘어뜨리고 서서 흐응. 하는 무미건조한 소리를 낸다. 잘 보면 손에 든 지휘봉을 까딱까딱 흔들고 있긴 했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손장난처럼 말이다. -
847 카셀주 (BEBvZykwIM) 2020. 8. 13. 오후 11:24:11. .)
.)
) -
848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1:24:22아 진짜 무릎 개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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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세윤주 (heH.2yuCX2) 2020. 8. 13. 오후 11:31:02빌런월희의 얀데레적 모먼트가 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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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11:32:33(사라져가는 카셀주 봄) ....????
>>849 그건 세윤이를 만나야 발동되는건ㄷ읍읍(끌려감) -
851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1:33:12빌런월희는... 세윤이한정... 얀데레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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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겨울주 (98z/BuIi9.) 2020. 8. 13. 오후 11:34:03아아아악!!!(실수로 컴퓨터 꺼버렸다 다시 컴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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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세윤주 (heH.2yuCX2) 2020. 8. 13. 오후 11:34:30나중에 꼭 보고 말겠어요! 오늘은 넘 피곤해서 일상은 무리뎃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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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하연 - 천월희 (QAoYQzbz/Q) 2020. 8. 13. 오후 11:34:51하연은 짧게 웃었다. 대체 뭘 해야 여길 지나간다는 거야? 어이없음에 가까운 웃음이었다. 손가락을 튕겼던 오른손이 다시 제 바지 주머니로 들어간다.
"뭐 그렇다고 해둘까요? 여길 그냥 지나간다는 게 말이 안되긴 하지만요."
그렇게 말하던 하연은 발소리에 흉가에 가까운 폐건물을 올려다보던 시선을 데굴 움직여서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상대를 마주 바라봤다. 제 얼굴을 바라보는건지 어쩐건지 모르겠네. 눈을 두어번 깜빡이면서 가까이 다가온 상대가 다른 곳으로 시선을 옮기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연은 굳이 그 시선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지는 않았고 그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을 뿐이다. 이 거리에서 저 골목길 안쪽이 보인다는 거야?
"화풀이라기보단 그냥, 정당방위라고 해둘까요. 질 나쁜 사람들이 좀 있을 것 처럼 생겼잖아요. 여기 말이죠."
하연은 산뜻하게 친절한 미소와 사교적인 목소리로 상대의 물음인지 아닌지 모호한 말에 대답해준다. 흔들고 있는 지휘봉이 시선의 한쪽에서 자꾸 들어와서 고개를 돌려서 지휘봉에서 시선을 떼어낸다. -
855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1:35:54아... 겨울주 힘내...(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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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하연주 (QAoYQzbz/Q) 2020. 8. 13. 오후 11:36:03으악으아악으아악!! 아이고 겨울주!! ;-;
아이고 다휘주! ((눈물)) -
857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1:37:31온열질환인가? 갑자기 걷다가 힘풀려서 쓰러졌어... 나 왜이러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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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크리스주 (s8t2nwfYzE) 2020. 8. 13. 오후 11:51:19좋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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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다휘주 (mrQ7qdt46c) 2020. 8. 13. 오후 11:53:17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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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천월희 - 하연 (OD0VYG5Gzs) 2020. 8. 13. 오후 11:58:33가까이 다가갔을 때 하연이 그녀의 시선을 느낀 건 거의 정답에 가까웠다. 시선이란 건 보는 것보다 느껴지는 것이 확실할 때가 있는 것이니. 거의 라고 한 것은 시선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해서. 일까. 하연의 얼굴에 걸린 그 특유의 웃음- 몹시 친절해보이는 웃는 얼굴을 관찰하다 못해 뜯어낼 것처럼 보았다는 건 몰랐을테니 말이다.
"정당방위. 말이지. 응. 운이 없었네."
'누가' 운이 없었는지는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그녀가 보지 못한 곳에서 일어났을 상황을 단지 운이 없었던 걸로 치부해버리고 그랬구나 하듯 넘어간다. 애초부터 깊이 파고들 생각은 없었다. 그럼 관심사가 없어졌으니 이만 갈 것인가? 그건 또 아닌 듯 하연에게 조금 더 가까워진다. 하연이 애써 시선을 떼낸 지휘봉을 들어 그 얍실한 끝으로 턱을 건드리려 하며 중얼거린다.
"칼은 피에 닿을수록 삭아들어간다는데. 너는 언제까지 잠겨있을 생각이야?"
무미건조한 목소리는 그 끝이 의문형을 띄고 있으나 하연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이 진솔한 대답을 바라는 것 같지는 않다. 물음조차도 흘러가는 물에서 튀어오른 물방울처럼 어쩌다가 나온 말에 불과해보인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처음부터 그러했지만.
"편안해? 여기." -
861 월희주 (OD0VYG5Gzs) 2020. 8. 13. 오후 11:59:25크리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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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혜린 - 다휘 (kXYGYkCpmk) 2020. 8. 14. 오전 12:13:05“그 XX의 생각은 우리들도 몰라.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나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아.”
혜린이 잠시간 침묵했다. 그녀가 다시 픽, 웃은 건 안타깝다는 말을 들었던 순간이었다.
“우리 입장에서도 시한폭탄이야. 마음에 든다면서 엄청 좋아하는데...... 우리가 괴로워하는 걸 즐기는 미XXX라고? 왜 그 놈이 우리 중 하나인지 내 친오빠인지 모르겠어. 차라리 친형제라면 다른 언니나 오빠가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ㅡ”
아, 다 귀찮아. 혜린은 미간을 다시금 확 찌푸렸다.
“이미 익숙해져서 괜찮아. 그 XX는 어떻게 손 쓸 수 없는 놈이고 태어났을 때부터 그랬고.”
그게 너무 짜증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헝클어뜨리던 혜린의 미간이 다시 곱게 구겨졌다. 다시 지릿, 하고 통증이 밀려왔다.
“뭐, 그래야겠어. 공격하면 오히려 안 좋지. 그 XX가 언제 튀어나올지도 모르고 튀어나와서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잖아? 나도 나지만, 우리 중에서 공격성이 가장 강한 건 그 놈이니까.”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가 다휘를 바라봤다.
“저 쪽에서부터 혼자 갈게. 괜히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지면 안 되니까. 상대해줘서 고마워.”
//막레로 받아도 괜찮고 따로 막레 줘도 괜찮고 이어도 괜찮다!!:3 그런데 괜찮아 다휘주!? -
863 겨울주 (kXYGYkCpmk) 2020. 8. 14. 오전 12:14:04크리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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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전 12:17:41막레로 받을게! 돌리느라 고생해써 겨울주!
나는... 나는 괜찮을거라고 믿고시펐는데... 안괜찮은 것 같다. 좀 어지럽네. -
865 겨울주 (kXYGYkCpmk) 2020. 8. 14. 오전 12:19:22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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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하연 - 천월희 (zNwt7Gmp6A) 2020. 8. 14. 오전 12:22:42"맞아요. 운이 없었죠."
운이 없었어. 하필이면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 겁을 조금 줘서 돈이라도 얻어낼 심산이었던 남자들은 몰랐을 거야. 그들이 건드린 여자가 일반인이 아닌 스킬러였다는 걸 말이야. 안타깝냐고 묻는다면 전혀 아니었다. 하연은 상대의 말에 동의를 하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어깨까지 으쓱여보였다. 정말로 안타깝다는 듯이. 멀어지려던 상대가 다시 제쪽으로 다가와, 제 시선을 떨어트리기 위해 노력하던 지휘봉으로 턱을 건드리자 하연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게 무슨 짓이지. 턱에 닿은 지휘봉보다 하연의 암녹색의 눈동자는 상대에게 똑바로 닿아 있었다.
"제 칼은 피에 삭을 일이 없어요. 아쉽게도 직접적으로 칼로 베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왜냐면-."
저는 제 검을 꽤 소중히 여기거든요.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하연은 상대가 원하는 대답이 아닌 대답을 내밀어보였다. 눈치가 아예 없는 건 아니면서 영 엉뚱한 소리를 하는 건 제 용심이다. 어차피 상대도 진솔한 대답을 원하는 것 같지도않고.
"집처럼 편안하지는 않네요. 월희씨는 편안한가요?" -
867 하연주 (zNwt7Gmp6A) 2020. 8. 14. 오전 12:24:17왜 길게 쓴 것같던 답레는 반토막이 나보이죠...? ;-; 흐흐.. 기력이 방전됐나봅니다요.. :( 답레 써주시면 나중에 확인하고 써드릴게요 월희주!
다휘주는 푹 쉬셔라!! -
868 천월희 - 하연 (CltO.1ewkk) 2020. 8. 14. 오전 12:55:20"흐응."
하연이 지휘봉도 허공도 아닌 그녀를 똑바로 응시하며 대답하자 아까와 같은 소리가 흘러나온다. 금방이라도 아 그래. 라며 손을 치우고 물러날 것처럼 보였으나 아직은 아니라는 듯 거리를 유지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베이거나 찔릴 듯한 지휘봉으로 하연의 턱을 스윽 들어올린다. 그러자 그제야 시선이 맞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힐 탓에 그녀의 시선이 조금 높아진 탓이었다. 속 없는 눈으로 시선을 보내며 붉은 입술이 움직인다.
"나는 장소에 의미를 둔 적은 없어서. 그리고 흐르는 물은 어디를 흐르든 불평도 불만도 없으니까."
그러니 그녀 역시 어떤 감정도 없다는 걸까. 비유할 것도 없이 그저 그렇다고 말하는 건가. 그녀의 말은 온통 의문투성이다.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불친절한 화법은 그 상대마저도 가리지 않아 성가실 법도 하다. 무엇보다 그것을 알면서 고치려 하지 않는 그녀가 제일 악질이지만. 면전에 대고 그리 말한들 그 말조차 흘려버릴 사람이었다. 그녀는.
"네 어깨에 짋어진 그것만이 검은 아니지. 검이라는 건 그저 비유야. 응. 비유지."
무엇을 무엇에 빗대어 비유라고 표하는가. 의문이 채 떠오르기도 전에 그녀의 다음 말이 이어진다.
"너는 네 자신이 검이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어?"
이어진 말은 어깨에 걸린 그것을 단지 도구로만 사용하느냐고 비꼬아 묻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그렇다 한들 그녀가 뭐라 할 자격도 명분도 없다. 그럼에도 굳이 그것을 꺼내어 묻는다는 건 한번 떠보려는 심산일까. 아니면 다른 것을 노리는가. 감은 눈의 얼굴은 조용히 답변을 기다릴 뿐이었다. -
869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전 12:56:32오키오키 답레 천천히 써주시구~~ 이만 기력충전하러 가시죠 하연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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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전 1:01:15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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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rzRT1.BH0o (hiBFLDttKg) 2020. 8. 14. 오전 1:01:56호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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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크리스주 (shOsn5paEY) 2020. 8. 14. 오전 1:03:57(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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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전 1:09:23(캡틴 봄)_(빤히 봄)
크리스주 피곤하면 쉬어요...! -
874 ◆rzRT1.BH0o (hiBFLDttKg) 2020. 8. 14. 오전 1:09:25(따라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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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전 1:11:52(탈진왕 다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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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rzRT1.BH0o (hiBFLDttKg) 2020. 8. 14. 오전 1:12:46왜 절 빤히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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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전 1:13:44캡틴이 잘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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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전 1:14:37왜 줄줄이 탈진하는거에요 ㅋㅋㅋㅋ;;;;;
>>876 어 음.... 깨물려고? -
879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전 1:16:29히익! 깨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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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rzRT1.BH0o (hiBFLDttKg) 2020. 8. 14. 오전 1:23:33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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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전 1:24:19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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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전 1:31:45웅냥냥 난 자야겠다. 다들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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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전 1:33:01다휘주 잘자오~~
그래서 캡틴 깨물어도 되요? :3 -
884 막다른 길 (LnoAC3Drog) 2020. 8. 14. 오전 1:33:0320xx년. 때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여름.
단월의 어디에나 있는 혼돈의 뒷골목.
이건 그곳의 지하에서 있던 이야기다.
"......국적 불명. 나이 불명. 생년월일 불명. 소속 New. 이름은... 렌탈."
이제 막 눈을 뜬 참이었다. 머리가 울려옴과 동시에 뒷통수가 지끈해져온다. 천장에 매달린 싸구려 할로겐 등이 천천히 흔들리며 자아내는 불안한 소리가 몽롱한 정신을 파고 들었다. 마치 지금 상황과 같았다. 눈 앞엔 리더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두어명을 거느리고 손발이 묶인 채 의자에 앉아 옴짤달싹도 못하는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맞나?"
그가 읽고 있던건 분명 내가 입사할 당시 지원서에 적었던 내용들이다. 벌써 복제가 떠돌고 있던건가.
"따로 사생팬 둔 적은 없는데."
두통과 싸우며 인상을 찌푸린다. 이 녀석들, 대체 얼마나 세게 때린거야. 다행인건 서서히 의식이 제대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대로 스킬을 사용해 내 손을 묶고 있는 케이블타이를 먼저 끊으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정확하는 무엇을 빌려오는것 조차 하지 못했다. 문득 한 켠에 낯선 기계가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고 있는게 보였다. 난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이 내 스킬을 막고 있었다.
"시치미 때지마. 네가 우리 두목을 죽였어."
"히히. 다 너가 죽였어. 너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뒤의 두 명이 입을 여는 것이 예정에 없던 일인듯 리더가 손을 들어 제지한다.
"둘 다 조용히 해. 맞아. 우린 원래 4인조 강도였지. 하지만 보다시피 이젠 셋 뿐이야... 이봐, 렌탈. 우린 네 스킬을 알고있어. 너의 그 '빌려오기' 말이야. 그 스킬은 참으로 편해보이더군. 댓가없이 빌려쓴다니 말이야. 누군가는 목숨걸고 강도질해야 겨우겨우 얻을까 말까 하는데. 그리고 누군가에겐 그게 목숨이 달린 일이 되는 일도 있지. ...네 목숨으로 갚으라는 진부한 얘기는 하지 않겠어. 다만, 네가 우리에게 협력만 해준다면-"
"큭큭..."
나도 모르게 도중에 웃음이 나왔다. 남자의 표정이 험악하게 굳는다.
"...뭐가 우습지?"
분위기 깰 의도는 없었지만, 그 뒤는 들을 필요도 없었다. 그래, 내 스킬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본의 아니게 해를 끼쳤나. 정말 지긋지긋하다.
"아니... 잠깐 기억을 떠올렸을 뿐이야. 그리고 고작 그런 일 때문인가 싶어서."
"뭐 이 새끼야?"
"진정해, 핑크. 우리는 죽이는게 목적이 아니잖아."
리더가 제지하자 흥분하는 남자가 날 죽일기세로 노려봤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등받이에 몸을 뉘인다. 마치 휴개실의 쇼파에 누운듯 편안한 모양새가 됐다. 위에서 내려쬐는 할로겐 등이 눈꺼풀을 찌르고 그림자를 만들었다. 이렇게 된거 이야기나 해볼까.
"...~ 사람은 누구나 죽어. 너희도 알 거 아니야. 그리고 그 건은... 미안하게 됐어. 협력해 줄 수 없거든. 그러니 이것 좀 풀던가 빨리 죽이는게 좋아. 안 그러면 너희도 전부 죽-"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시선이 획 돌아간다. 뒤늦게 오른쪽 뺨 전반에 걸쳐 얼얼한 통증이 느껴졌다. 이명 속에 섞여 흥분한 말씨도 함께 들려온다.
"입 만 산 버러지 년이 주제 파악을 못하는군. 말 잘했다. 여기서 뒤지는건 너야."
"히히. 죽여라. 죽여."
"야, 핑크!! 블랙은 닥쳐!"
제지하는 리더를 무시하고 '핑크'는 성큼성큼 다가와 내 목에 칼을 들이대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원했던 피를 보게 된다. 하지만 그 상황이, 핑크는 마냥 어리둥절한 기색이다. 내가 의자를 밀고 천천히 일어났다.
"그래, 이해 해. 나도 내 패널티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거든."
무엇도 소유하지 못하게 된다. 그건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였다. 구속구따위는 피해갈 수 없는.
핑크의 칼을 잡아채고 그들을 바라본다. 어두운 총부리가 나를 겨눴다.
"원망하기 없기다."
.
.
.
"하아, 하아... 젠장."
망가진 기계가 툴툴거리며 소리낸다. 얼굴에 흩뿌려진 피를 손등으로 눌러 닦았다. 하지만 닦아도 닦아도 번질 뿐이다.
마지막이었던 블랙이 쓰러지며 신음소리를 내었다. 비단 블랙뿐이 아니었다. 복수를 원했던 그들은 그저 이 어둡디 어두운 지하에서 벗어나고자 혈을 쏟으며 기어다니고 있을 뿐이었다.
그제야 가슴 쪽의 코트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는다. 그 안에서 피로 얼룩진 노트가 나온다.
마찬가지로 혈흔과 때로 얼룩진 노트의 페이지와 그들을 번갈아보며 미친듯이 내용을 기입했다.
「183 → 186
배터리로서 가능성 있음/연구소지 있음
될 때까지 희생자는 모조리 사용할 것 더 더 더 더
이번에는 반드시/하지만 대체 언제?
빠져나가기/모든걸 되돌리기
약속지키기
(불)가능?」
"조금만 더 기다려 줘. 반드시, 반드시 내가 해낼테니까..."
노트를 덮는다. 기어다니는 그들에게 손을 뻗었다. 막다른 길이었다. -
885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전 1:38:25분위기 진짜 최고다 렌탈 독백....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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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rzRT1.BH0o (hiBFLDttKg) 2020. 8. 14. 오전 1:39:20물리면 호감도 오르나요?
호곡! (침착하게 저장후 주행중 -
887 ◆rzRT1.BH0o (hiBFLDttKg) 2020. 8. 14. 오전 1:42:09(분위기에 사망)
(그러나 약간 이해 못해서 슬픔)
(뺨 때린애 살린뒤 맨틀에 박아버릴까 고민중) -
888 하연 - 천월희 (zNwt7Gmp6A) 2020. 8. 14. 오전 1:45:18하연은 지휘봉이 제 턱을 들어올리자, 눈살을 확 찌푸렸다. 가감없이 불쾌함을 드러내다가 베이거나 찔릴 것 같은 상대의 손에 쥐어져 있는 지휘봉을 하연은 손으로 붙잡아 치우려고 했다. 지금 뭐하는 짓입니까? 하고 덧붙히는 목소리는 사교적이지도, 친절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이어지는 상대의 말은 지나치게 불친절해서 이해하는데 오래 걸리기도 했다. 차라리 단순명료하게 스스로의 신념을 이야기하던 재하씨가 상대하기는 더 편한 것 같아. 그나저나 자주 못보긴 했는데 이 여자, 이런 타입이었어? 하연은 의문을 가졌다.
“가끔 말하는 거 알아듣기 쉽게 말하라는 소리 좀 듣지 않아요?”
물이 자기라는 거야 뭐야. 하연은 눈을 두어번 깜빡이면서 이어지는 말을 듣자마자 툭 하니 말을 뱉었다. 무슨 비유가 그런식이냐라는 둥의 말이었다. 검이라는 건 나를 칭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하연의 생각은 이내 상대의 말로 인해 확신으로 바뀌었다. 내가? 검이라고? 단순한 도구라고?
"없어요. 제가 검이라면 절 휘두를만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제가 제 스스로를 직접 휘두르는 거에요."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씩- 하고 지으며 하연은 두루뭉술하게 대꾸하며 고개를 갸웃해보인다. 이게 원하는 대답이였냐는 듯한 제스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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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하연주 (zNwt7Gmp6A) 2020. 8. 14. 오전 1:45:57((기력이 좀 돌아서 답레 올리고 자러간다는 참치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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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렌탈주 (LnoAC3Drog) 2020. 8. 14. 오전 1:53:27ㅋㅋㅋㅋ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글구 레주 이해는 0v0... 그냥 이런 느낌인 것만 알아 주시라~~!~!~!! ㅋㅋㅋㅋㅋ -
891 이름 없음 (CltO.1ewkk) 2020. 8. 14. 오전 1:54:46하연주 잘자오~~
>>886 .dice 0 100. = 89의 확률로 .dice 0 10. = 9 정도 올라요~~ 아마도? :3 -
892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전 1:55:37아이구 나메실종;
근데 꽤 높다..? 다갓 왜그래ㅐ... 쫌 낯설다..? -
893 ◆rzRT1.BH0o (hiBFLDttKg) 2020. 8. 14. 오전 2:04:20와 호감도 엄청 올라.. 어서 깨물어주세요!
>>890 호오옥.. 렌탈 렌탈... 기여운 렌탈.. -
894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전 2:42:31(깨물 의욕 상실)(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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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rzRT1.BH0o (hiBFLDttKg) 2020. 8. 14. 오전 2:46:17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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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전 3:04:29(파닥파닥 파닥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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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천월희 - 하연 (CltO.1ewkk) 2020. 8. 14. 오전 3:28:39일순 하연의 반응이 거칠게 변하며 그녀의 지휘봉을 쥐려 한다. 그녀는 보란듯이 손길을 피해 지휘봉을 거두었고 덤으로 하연의 손가락을 끝을 예리하게 베어냈다. 바늘에라도 찔린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들여다보면 이미 피가 맺혀 한방울 정도는 톡- 하고 떨어지고 있을지도. 손을 거두는 김에 거리도 한걸음만큼 물러난다. 처음의 자세로 돌아가 손도 지휘봉도 늘어뜨린 채 하연을 본다.
"그 말. 가끔 들어. 듣기만 해."
듣기만 하고 고치진 않는다는 거다. 말투. 화법. 어느것 하나도 타인에게 친절하지 않다. 어쩌면 눈 앞의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얼마나 오만한 여자인가 싶다. 자기가 무슨 신이라도 되는 줄 아는가. 싶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그녀에게 직접 그렇게 말했던 사람은 전부 죽었지만.
"스스로 휘두른다고 지칭한 시점에서 이미 검이라고 한 거나 다름 없지 않을까."
일부러인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를 두루뭉술한 대답에 그녀가 느릿히 말했다. 그렇게 말하고나서 아 이게 아닌가 싶었는지 하연을 따라하듯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금방 되돌아갔지만.
"너는 왜 여기 들어왔어?"
이전 질문에 대해서는 흥미를 잃었는지 새로운 물음이 그녀의 입으로부터 튀어나온다. 지금까지 했던 말들 중에 그나마 알아듣기 쉬운 축에 속하니 다행이라 해야 할까. 일전의 누군가에게도 했던 기분이 들지만 기분 탓일거다. 멈춰있던 손을 다시 까딱 까딱 흔들며 쟈차 묻는다. 왜? 라고. -
898 니키타주 (u6UP8imQts) 2020. 8. 14. 오전 11:22:23오늘만.. 오늘만 버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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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하연 - 천월희 (Ve6WRORnaU) 2020. 8. 14. 오후 12:10:23손가락이 바늘이라도 찔린 것처럼 따끔한 통증이 느껴지자, 하연은 제 손을 얕게 베어내고 거둬진 지휘봉을 노려보던 암녹색 눈동자를 데굴 굴려서 제 손끝을 바라봤다. 핏방울이 맺혀있다. 핏방울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까지 시선을 굴려가며 보다가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어보인 뒤 피가 배어나오는 제 손가락을 제 입에 가져다댔다. 비릿하게 피맛이 입안에 퍼진다.
스킬이 스킬이다보니 튀는 피가 얼굴에 묻어 흘러내려서 타인의 피를 맛본 적은 있었지만, 제 스스로의 피를 맛본 적은 없었는데 말이야.
듣기만 한다는 말은 고치지는 않는다는 거지? 이 여자도 마이페이스인거야? 아니 왜 new에 있는 사람들은 다 마이페이스야? 상대의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생각만 하며 다음의 질문에 입을 열었다.
"제가 저를 그렇게 지칭하는 건 상관없는데 남이 그렇게 지칭하는 건 싫어하거든요."
하연은 상대의 말에 대꾸했다. 두루뭉술한 대답을 하며 고개를 갸웃하며 왜 들어왔냐는 물음에 입에 물고 있던 손을 떼어내고 제 목을 문지르다가 눈썹을 가로지르는 흉터를 긁적였다. 생각해본 적 없는데.
"들어온 이유가 있어야하나요?"
흉터를 긁적이던 제 손으로 제 목을 천천히 문지르며 하연은 상대의 말에 대꾸한다. -
900 하연주 (OmyKj6XL0g) 2020. 8. 14. 오후 12:18:39((답레 쓰고 현생으로 빨려들어가는 참치))
((갱신하고 가요오)) -
901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후 1:20:04(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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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rzRT1.BH0o (OTgNIEmMaQ) 2020. 8. 14. 오후 3:05:29빌런 이벤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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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다휘주 (2tz8JXcH1w) 2020. 8. 14. 오후 3:17:52이벤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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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하연주 (T.iwwrIMwA) 2020. 8. 14. 오후 3:59:59월희주 일상 잠깐 킵 부탁드릴게요 :( 오늘 스레는 물론 집에 귀가가 안될 것 같은 일이 생겨버려서.....하.. 이벤트........(울컥) 잠깐 들렸다가 갑니다 아침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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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겨울주 (kXYGYkCpmk) 2020. 8. 14. 오후 5:45:51갱신한다:3!!
습도 95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울컥) -
906 크리스주 (97uelIUgxM) 2020. 8. 14. 오후 6:03:01갱신이에요! 바깥보다 실내가 덥다니 이건 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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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후 6:07:59갱신. 우리동네에 두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생겼다네. 집 근처 식당에 다녀갔다는데 걱정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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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겨울주 (kXYGYkCpmk) 2020. 8. 14. 오후 6:15:49크리스주 다휘주 어서와!! 에엗 다휘주 많이 걱정된다면, 일단 질본에 이야기 전화하고 검사해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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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후 6:19:38검사를 받아야하나? 안그래도 감기증상있어서 큐ㅠㅠㅠㅠㅠㅠ 한번 전화해볼게. 고마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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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겨울주 (kXYGYkCpmk) 2020. 8. 14. 오후 6:24:07아무 이상이 없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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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rzRT1.BH0o (OTgNIEmMaQ) 2020. 8. 14. 오후 6:44:02월요일 임공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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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후 7:03:20응! 임시공휴일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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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크리스주 (shOsn5paEY) 2020. 8. 14. 오후 7:14:43이벤트는 8시 시작인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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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rzRT1.BH0o (OTgNIEmMaQ) 2020. 8. 14. 오후 7:16:32네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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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후 7:19:55>>904 오키오키! 답레는 이벤트 후에 올려둘게요~ ><
이벤트 전에 할게 왜이리 많은지~~~ 으아아아~~~ -
916 ◆rzRT1.BH0o (OTgNIEmMaQ) 2020. 8. 14. 오후 7:30:39그러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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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rzRT1.BH0o (OTgNIEmMaQ) 2020. 8. 14. 오후 7:44:42첫턴 참가자분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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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후 7:45:02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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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후 7:48:12으으음... 일단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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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7:59:06[장치]의 조정, 동력 확보, 큐브의 정착. 모든것이 완벽하게 끝났다는 정보가 New에 들어왔다.
오늘은 그 기념비한 첫 시동식- 이라고 할 날. 그 자리에 New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장치의 호위로서 참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잠시 사내에 모인 이들에게 주희는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했다.
"이대로 저 녀석들 맘대로 장치를 쓰고 우리는 떨어지는 콩고물이나 받아먹으면서 느긋하게~"
"라니, 재미없을거 같지 않아?"
그녀의 뜬금없는 대사에 순간적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정적이 일어났다.
"저 장치, 잘은 모르겠지만 자기 맘대로 다 할 수 있다는거 아니야? 굉장히 탐나는데."
안타깝게도 장치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한 유감스러움이 보였지만.
그녀는 씨익 웃으면서 다른 이들을 바라봤다. 어차피 이 자리에 정상적인 사람따윈 없으니까.
"나랑 같이 깽판 칠 사람?" -
921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8:03:38그러니까 요점만 말하자면 장치가 드디어 첫 시동이 걸리는데 우리의 위대하신 본부장님은 그점이 아니꼽다는 말이 되시겠다. 나는 나른히 감기는 눈으로 장치를 응시하다가 다시 당신을 응시한다. 붉은 눈은 아무말이 없었다. 내가 입을 연것은 한참후였다.
"같이하면 뭘 얻는데?"
나긋한 말투, 그 뒷면은 자신이 얻을 수익을 재고있었다. -
922 천월희 (CltO.1ewkk) 2020. 8. 14. 오후 8:16:34임무에 참가한 그녀는 언제나와 같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주희를 보았다. 한없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한손에 든 지휘봉을 흔들거린다.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하다.
"도와주기는 할게."
이내 흘러나온 대답은 짧고 간단하다. 그 도움이 임무의 계속인지 깽판 쪽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면."
그렇게 덧붙이고 지휘봉을 가볍게 휘두른다. -
923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8:27:23"이 세상!"
그들은 말했다. 이 장치만 있으면 온 세계가 자신들의 발밑에 엎드릴거라고.
그렇기에 그녀는 그것을 세계정복이 가능한 장치라고 생각하는듯 하다. 물론 틀린것은 아니었다.
"흐흥, 좋아 그럼 가볼까."
대답을 했든, 침묵했든, 그녀는 상관 없다는듯 장치가 있는 지하 연구소로 향했다.
어차피 방해를 하려고 한다면 땅에 꽂아버리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을터였다.
다른건 몰라도 지루하진 않을거라고 말하며 그녀는 당당하게 연구소 입구에서 자신의 소속을 밝히고 편히 장치가 있는 방까지 도착했다.
"......"
거대한 장치, 그리고 동력원으로 장착되어있는 세개의 큐브.
장치의 에너지를 표시하는 화면에선 기분 좋게도 100%로 차있는 퍼센티지가 보였다.
그리고 충분히 장치에 가까워진 그녀는 알기쉽게 표정을 바꿨다. 아, 지금 깽판칠 타이밍이다- 하듯이.
힛. 하는 귀여워 보이는 웃음소리와 함께 주변에 서있던 연구원들의 머리가 사라졌다.
"시작해볼까~?" -
924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8:34:24이 세상... 그렇게 거창한 메리트가 있는 건 아닌데 어쨌든 지금처럼 제멋대로 살 수 있게된다면 그걸로 된 건 아닌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평소의 느긋한 태도를 유지한채 지하로 향한다. 100%라는 기분좋은 숫자가 눈에 띈다. 그와 동시에 연구원들의 머리가 사라진다. 아아, 불쌍하기도 하지. 어쩌다가 운없게 눈에 띄어서는...
"뭐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
나는 머리가 사라진 시체에다 대고 물었다. 물론 답이 들려오지는 않았다. 애초에 말할 입이 없었다. 대답을 기대하지는 않은지라 몸을 휙 돌리고 경비가 달려올것을 대비한다. 그래, 우선 얼음벽부터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나는 기계장치와 new의 인원들을 둘러싼채로 커다란 얼음벽을 만들려한다. -
925 천월희 (CltO.1ewkk) 2020. 8. 14. 오후 8:40:57세상이라던가 절대권력이라던가. 그녀는 어떤 것도 관심 없었지만 다른 말 없이 주희의 뒤를 따른다. 걸을 때마다 평소의 굽 소리 대신 투박한 워커의 소리가 난다. 천천히, 그러면서도 일행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지하로 내려가 막힘없이 장치에 다다르자 흐음. 하며 주변을 둘러본다.
"아깝네. 굳이 날릴 필요는 없었을 거 같은데."
머리가 사라진 연구원들을 보며 중얼거리고 장치를 향해 시선을 돌린다.
"그래서 이제 이걸로 뭐하게?"
뭘 하든 알아야 피하든 돕든 할테니 말이다. -
926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8:45:33"나이스-"
그녀는 얼음벽이 세워지자 잘 막아뒀다면서 웃었다.
물론 지금 지하의 병력으로 New의 직원들을 막을 순 없을테지만 아무튼.
적당히 장치를 만지작거리던 그녀는 월희의 질문에 좋은 질문이라며 의기양양하게 답했다.
"일단은 엄청 강해져볼까 하고. 탱크든 뭐든 와도 다 때려부술 수 있을만큼?"
그녀가 무언가를 꾹 눌렀을때, 갑자기 지하 연구소가 통째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지상으로 올라온게 아니라 아예 그대로 날아올라 무슨 부유성마냥 상공까지 올라와버렸다.
상공이라해도 그렇게까지 높이 올라온건 아니고 빌딩의 15층~ 정도의 높이일까.
"오 뭐야 개쩐다."
정부쪽에서도 이변을 눈치챈건지 헬리콥터가 날아들고 있었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들은 갑작스레 스킬이 대폭 강화된걸 알 수 있었다.
지금이라면 상상으로 생각했던것도 할 수 있을지도? -
927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8:48:36"뭐야, 이건."
갑자기 지하 연구소가 부유한다. 이런 기능도 있었나? 그런 생각을 하는순간, 스킬이 강해진것이 느껴진다. 이것이 장치의 힘인지 생각할 틈도 없이 헬리콥터를 바라본다. 지금쯤이면 우리의 배신을 눈치챘을테지. 그렇다면... 한번 해볼까?
"난 저거."
손가락질을 한 곳에는 한대의 헬리콥터가 날아들고 있었다. 일단 헬리콥터를 통째로 얼려 추락하게 만들어보자. 아니지, 고작 한대? 만족스럽지 않아. 숫자를 대폭 늘려 헬기 10대를 얼리려고 해본다. -
928 겨울주 (kXYGYkCpmk) 2020. 8. 14. 오후 8:55:21잠깐 갱신하고 갈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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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겨울주 (kXYGYkCpmk) 2020. 8. 14. 오후 8:56:01아니다 상태가 이제 좋아지기 시작하는구나 다음턴부터 참가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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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천월희 (CltO.1ewkk) 2020. 8. 14. 오후 8:57:16"지금도 충분히 강할텐데."
주희의 말에 무감정한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주변에 둘러진 얼음벽을 본다. 드러난 살갗에 느껴지는 냉기가 사뭇 낯설다. 주희는 장치를 만지느라 정신없고. 그녀는 달리 할 것도 없으니 가만히 서서 기다린다. 그러자 뭔가를 한 주희에 의해 한순간 부유감이 느껴지고 다시 주변을 둘러보자 지하 연구소였던 곳이 허공에, 그것도 꽤 높이 떠있음을 알 수 있었다.
"떨어지면 사망이겠어."
그만큼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변함없이 평온하게 말한다. 그러 그녀라도 명확히 느껴지는 스킬의 변화에 살짝 고개가 기울어진다. 그 변화에 맞춰 지금이라면, 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라면.
"테스트나 해볼까."
근처로 다가오는 헬기들을 향해 지휘봉을 들자 연구소의 외곽으로부터 거대한 촉수들이 나타나 달려든다. 그것들을 집어삼키고 짓이겨 떨어뜨리기 위해. -
931 다휘두 (xR4JUZbg42) 2020. 8. 14. 오후 8:57:22겨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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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다휘주 (xR4JUZbg42) 2020. 8. 14. 오후 8:57:50아니 나메실수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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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rzRT1.BH0o (8fi7Ug3dPQ) 2020. 8. 14. 오후 9:00:43어서와요 환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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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겨울주 (kXYGYkCpmk) 2020. 8. 14. 오후 9:04:36이얏호응:3(??????
누가 나올까요오!(?
.dice 1 6. = 2 -
935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9:05:2310대를 얼리려고 한다고, 생각을 하는 순간 그대로 급속냉동이라도 되는거마냥 헬기가 촤르륵 얼어붙어 그대로 땅으로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다른 헬기들도 당황했는지 살짝 조종이 흐트러진 모습이 보였으나 다행이도 그 모습은 길지 않았다.
콰직- 하고.
월희가 만들어낸 실체 그자체, 아니 그 이상인 거대한 촉수들이 나타나 남은 헬기들을 후려치거나 짓이겨버렸기 때문이다.
30대 정도 되보이는 헬기들이 고작 5초만에 사라지고 말았다.
"오오-"
아무래도 사태의 심각함을 느꼈는지 지상에서는 탱크가, 상공에서는 전투기들이 날아들고 있었지만 솔직히 지금이라면 무서울건 없어보인다.
"있지 너희, 해보고 싶은거 있어~? 대량학살이든, 핵 발사든간에 말이야~" -
936 겨울주 (kXYGYkCpmk) 2020. 8. 14. 오후 9:05:34오 왕님이네:3
일단 샤워하고 올게... 두통 때문에 쓰러져있었거.. -
937 카셀주 (u6m4m4Ae6k) 2020. 8. 14. 오후 9:07:31느아아악 갱신! 참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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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9:08:44"해보고싶은거?"
나는 고목마냥 멍하니 서서 생각하기 시작한다. 차마 말로 할 수 없을정도로 잔혹하게 세계가 멸망하면 좋겠는데. 핏빛 노을과 잘 어울리게. 어떤게 좋으려나...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좀비 아포칼립스? 폭설 아포칼립스? 뭐든 좋아. 그러니까...
"인류의 반을 멸망... 아니, 좀비로 만들어버리자. 그게 더 재밌을테니까."
나는 퍽 살벌한 내용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스내핑을 했다. 동시에 얼음창들이 날아들어 전투기와 탱크들을 박살내려한다. -
939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9:08:58카셀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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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rzRT1.BH0o (8fi7Ug3dPQ) 2020. 8. 14. 오후 9:09:59참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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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크리스주 (shOsn5paEY) 2020. 8. 14. 오후 9:17:56윽.. 일단 관전할게요.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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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9:18:12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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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천월희 (CltO.1ewkk) 2020. 8. 14. 오후 9:19:58현실보다 더욱 생생하게 구현된 촉수들이 대량의 헬기들을 치워버리는 걸 보고 조금은 흥미가 생겼는지 지휘봉을 손 안에서 휙 하니 돌린다. 한번뿐인 테스트였지만 이걸로 지금 출력이 어느정도인지 대략 감이 잡힌다.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인 채 저 먼 지상을 내려다본다. 몰려오는 탱크도 전투기도 모두 보잘것 없어 보인다. 좀전의 촉수들로 하여금 전투기의 상대를 하게 하며 말한다.
"해보고 싶은거라. 응. 이 일대를 전부 꽃으로 채운다던가. 장미가 좋겠네. 피를 듬뿍 먹인 붉은 장미가 좋아."
사람도 건물도 전부 장미나무와 장미덩쿨로 뒤덮여 꽃으로 가득하게 된다면. 이라는 언젠가 해봤던 상상을 지금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면 더이상 시끄럽지도 않고 참 좋을거 같은데 말야."
무미건조하게 중얼거린 말과 달리 그녀의 손은 제법 유쾌하게 지휘봉을 흔들었다. -
944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9:37:12"와 너희 악마니..?"
이 일을 벌인 장본인은 태연하게 그런 소리를 하면서 버튼을 세개정도 순서대로 눌렀다.
그러자 박살난 탱크나, 주변에서 피난하던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변이 일어난다. 갑작스레 좀비가 된 개체가 생긴것이다.
그것은 차례 차례 주변 사람들을 물면서 단월을 좀비 아포칼립스의 세계로 만들고 있었다.
거기에 더불어, 큰 건물등에서 꽃이 피기 시작한다. 새빨간 피같은 장미가 넝쿨과 함께 비정상적인 크기로 자라난다.
건물에서 피어오른 장미는 건물보다도 크게 자라났고, 그 꽃에서 떨어진 꽃가루에 닿은 사람의 몸에서도 장미가 피어났다.
사람을 양분으로 삼듯 피어오른 꽃은 퍽이나 아름다워 보였다.
"이건 좀 이쁘네~"
단월이 어느새 붉은 장미정원이 되었다.
자세히 보면 그 아래에서 넝쿨에 얽혀 산채로 좀비에게 뜯어 먹히다거나.
장미의 양분이 되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이들이 꽤 있었지만. 뭐 그것도 곧 잠잠해졌다.
"상상 이상으로 쓸만하네 이거."
그리고 주희의 주문이었는지, 뭔가 미사일 같은게 날아가나 싶었는데 그것은 옆나라에 날아가 깔끔하게 그 일대를 문자 그대로 소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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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후 9:39:36왠지 평소 캡틴의 폭발이 이벤트화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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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겨울주 (kXYGYkCpmk) 2020. 8. 14. 오후 9:42:53아임 컴백...!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못할 거 같네... 참가하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947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9:50:47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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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천월희 (CltO.1ewkk) 2020. 8. 14. 오후 9:53:12"악마라니. 듣는 악마 서럽겠다."
그녀의 상상은 현실이 되어 발 아래 지상 한가득 꽃을 피워내었다. 금방이라도 붉은 핏방울을 떨어뜨릴 것만 같은 새빨간 장미들이 융단처럼 깔린 아래를 보고 슬며시 입꼬리를 올린다. 몹시 만족스러워 보이는 미소가 하얀 얼굴에 조용히 떠오른다.
"조금은 지루한게 가시는 거 같네. 응."
보고싶은 건 이쯤 하면 되었는지 지휘봉을 한번 휘두르자 검은 피아노와 검은 바이올린이 나타난다. 역시나 검은 그림자로 된 사람 같은 것이 피아노의 앞에 앉고 바이올린을 들어 자세를 취한다. 그녀가 제법 그럴듯한 자세로 지휘봉을 들어 움직이기 시작하자 검은 그림자들이 악기의 소리를 울리기 시작한다. 저 아래에서 좀비와 꽃의 양분으로 죽었을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 기만의 장송곡을 연주한다.
"그래서~ 즐길만큼 즐긴 후엔 어쩔 셈이야?"
섬뜩한 연주를 이어가며 주희를 바라보고 묻는다. 그 사이 지상에서는 연주에 맞춰 장미 덩쿨들이 움직이며 건물을 부수고 남은 사람과 좀비들을 영양분으로 만들어 간다. -
949 카셀주 (u6m4m4Ae6k) 2020. 8. 14. 오후 9:53:20....(혼란) 이게 무슨 상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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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9:55:08"악마는 무슨."
자기도 가담했으면서. 나는 깔끔하게 논란을 일축시키고는 아수라장이 된 단월을 내려다본다. 아, 정말 아름다워. 이런 지옥이라면 마음대로 살아도 아무도 제재를 안하겠지. 나른한 표정으로 좀비떼와 장미꽃을 바라보다가 한가지 더 주문을 한다.
"그럼 이것도 가능해? 하늘에 핏빛 노을이 지고 피로 이루어진 비가 내리는 거."
그것도 가능했으면 좋겠는데.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좀비들이 한 여자를 오체분시하는걸 지켜본다. -
951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9:58:17폭발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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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세윤주 (yMsEgAKJ4A) 2020. 8. 14. 오후 9:59:52흐어어 바쁘네요 ... 이벤트 참여를 못하다니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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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월희주 (CltO.1ewkk) 2020. 8. 14. 오후 10:05:10휴가 뒤는 그런 법이죠~~ 밀린 일.. 처리...으어어...
세윤주 화이팅이에요! -
954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10:07:35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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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10:09:42"고민중이긴한데, 아예 싹을 잘라버리고 극소수만 남겨서 노예처럼 다룰지~"
"아니면 일부러 어중간하게 희망을 줘서 레지스탕스든 뭐든 좋으니 발악하게 놔둘지 말이야~"
이 장치 아예 현실조작 수준이니 뭐든간에 만드는건 쉽다고 말하며 그녀는 월희의 말에 대답하다가는.
별안간 차갑게 웃으면서 손가락을 빙글 빙글 돌렸다.
"아니면 콰광 하고, 지구를 반 정도 날려볼까~?"
그녀는 킥킥 소리를 내곤 버튼을 꾹 눌렀다. 그러자 하늘이 순식간에 노을이 지더니 피가 주륵주륵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본인은 비를 맞긴 싫었는지 연구실만 피해서 내린다.
"자~ 그럼.."
하지만 뭔가를 더 만지작 거리려는 그녀의 손을 무언가가 붙잡는다.
마치 처음부터 있었다는듯 나타난 가면을 쓴 남자가.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부유 연구소에 가면을 쓴 단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예 눈치 못챘는데..."
한번 만나봤던 신세력의 이들, 그러나 그것은 '이 곳'의 이야기가 아니므로.
그들에게 이 세력은 처음 만나본 수수께끼의 집단일터였다.
그리고 가면을 쓴 이들은, 무어라 말할것도 없이 총이나 검등을 꺼내들고 직원들을 공격하려했다. -
956 ◆rzRT1.BH0o (8fi7Ug3dPQ) 2020. 8. 14. 오후 10:10:08어서와요. 상황 때문에 참가가 어려워 상황 설명이 필요하면 말해주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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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카셀주 (u6m4m4Ae6k) 2020. 8. 14. 오후 10:13:47그... 그럼 상황 설명 한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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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10:13:57"마음에 드네."
하늘에 노을이 지고 피가 주룩주룩 내리는 상황을 바라보다가 미미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잘 웃지않던 나였지만 이런 취향에 맞은 날씨는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의자를 끌고와 앉아 본격적으로 세상을 구경하려는 찰나, 웬 가면을 쓴 사람들이 난입하는걸 보고 얼굴을 찡그린다.
"너희는 뭐야?"
짜증나게. 씹어내뱉듯 말을 던지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손가락을 튕기자 눈사람이나 얼음 조각상들이 나타나 가면을 쓴 사람들을 공격하려한다. 이래서 스킬이 편하다니까. -
959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10:17:11>>957 그 현실조작하는 장치 완성되고 지금 new가 배신때려서 장치 들고 튀었어! 그래서 막 세상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데 본편에서 나온 가면쓴 애들이 나와서 new 애들 공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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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rzRT1.BH0o (8fi7Ug3dPQ) 2020. 8. 14. 오후 10:18:04[장치]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것!! 의 완성이 됐으니 시동식에 참가하라는 정부의 명령을 받고 New 전원이서 참석.
그러나 가는 도중 주희는 쟤네들 떠먹여 주는거 같아 기부니가 상했으니 우리가 뺏자! 선언후 장치를 탈환.
장치로 이런저런 실험 (스킬 강제 성장, 단월 아포칼립스 지대로 만들어버리기.) 등을 하며 노는중.
그런데 거기서 갑자기 신세력 (빌런화 Au의 캐릭터들은 신세력인진 모름)이 부유한 연구소에 난입. < 이게 현 상황.
요런 느낌? -
961 카셀주 (u6m4m4Ae6k) 2020. 8. 14. 오후 10:23:56오호... 설명 고마워! 그럼 다음 턴부터 맞춰서 써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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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천월희 (CltO.1ewkk) 2020. 8. 14. 오후 10:27:17새빨간 장미 위로 떨어지는 핏빛 비로 인해 그녀의 시야 역시 붉게 물든다. 붉은 것이 일렁이는 시야는 마치 그녀가 환각을 보는 것만 같다. 그녀의 기분을 반영하듯 연주는 갈수록 음습해진다. 앞으로 어떻게 할거냔 물음에 주희가 이것저것 얘기하며 장치를 건드리려는 찰나. 못 보던 인물들이 한가득 나타나 그 손길을 막는다.
"초대장을 보낸 기억은 없는데. 누구?"
그녀는 다휘처럼 공격하거나 하지 않고 최소한의 방어를 하며 그들의 공격에 맞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상에서 피어난 것과 같은 장미들이 그녀의 주변 한가득 피어 총탄을 막고 칼날의 침입을 막는다. 그녀는 그 안에서 연주를 이어가며 평온할 뿐이었다.
"말을 하면 들어줄텐데 말야. 누구냐고 물었잖아?" -
963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10:34:29그들에게는 대화의 의지가 없어보였다. 평범한 공격들이 장미에 가로막히자 아예 무기를 버려버리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 그들에게 다휘의 스킬이 휘몰아쳤다. 눈사람이나 눈석상같은 것들이 내리치거나 날려버리거나 하기 위해 팔을 휘두른다.
그러나 공격을 맞은 그들의 몸은 연기를 공격한것마냥 두동강이 나든 흩어지든 하지만 곧바로 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킬이 강력해진 직원들은 어째선지 그들이 '인간'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뭐야 이거 귀찮아."
주희도 상황은 마찬가지인지 찌부러트리든 날려버리든 돌아오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질려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진짜 좀비마냥 공격을 맞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여러가지 스킬을 사용해서 그들을 압박해왔다.
월희에게는 거대한 화염구가, 다휘에게는 맞으면 즉사일게 분명한 번개가 내려치고 있었다.
"대체 뭐야? 이런 녀석들 듣도보도 못했는데." -
964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10:39:43번개? 저거 맞으면 즉사일게 뻔한데. 눈이 번쩍번쩍한 천둥번개를 바라보자니 문득 이야기 하나가 생각난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제우스. 올림푸스를 총괄하는 거대한 신. 지금 이들은 신인걸까? 자신의 잘못을 단죄하기 위하여 나타나 공격을 퍼붓는것일까? 설마. 하지만 아무리봐도 전혀 인간으로 느껴지지 않는 저들의 공격에 표정을 굳힌다. 아, 심판의 시간이 왔나봐!
"아하하하!"
우습게도 웃음이 나왔다.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다니던 한 청소년 범죄자의 말로는 결국 이것이었나? 나는 번개를 피하지않는다. 눈을 감지도 않는다. 신을 믿지는 않았지만 저들이 나를 심판할거라면 그대로 해줘야지. 왜냐하면 나는 극악무도한 죄인이니까.
"그래! 어디 너희 마음대로 해봐! 더 해봐! 더! 더!"
악에 받친듯 소리를 지른다. 피가 튀어 내 얼굴을 붉게 만든다. 아,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나는 소리내어 웃는다. 마지막으로 시야에 들어온것은 가면쓴 아무개의 몸뚱이였다. -
965 천월희 (CltO.1ewkk) 2020. 8. 14. 오후 10:50:40"흐음."
대화가 통하지 않는 듯한 모습에 더이상의 시도는 포기하기로 한다. 이만큼 저질렀으니 막으려고 하는 이들도 있을 법하고. 장미들이 공격을 막아주는 동안 장송곡은 마지막 소절을 향해 달려간다. 이윽고 끝의 끝 음표를 울리고나자 검은 그림자들이 악기와 함께 화염구로 달려들어 막는다. 그걸로 부족하다면 무수한 양의 꽃들이 피어나 막을 것이고. 그래도 안 된다면 끝내 그녀에게까지 화염이 뻗치겠지.
"지루하네. 정말이지."
언제 그랬냐는 듯 지휘봉을 든 손을 늘어뜨리고 선 그녀는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서 이걸로 끝인걸까?"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고 중얼거리는 말은 누구에게도 향하지 않은 듯 했다. -
966 카셀 (u6m4m4Ae6k) 2020. 8. 14. 오후 11: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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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11:03:57이럴수가 카셀이 배신했다!1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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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11:04:42아 카셀 짤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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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11:07:49그들을 평가하자면 어디 굴러다니는 언노운보다 훨씬 강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 장치를 쓰기 전이라면 100% 졌을것이다.
무슨 운석이 떨어지질 않나 번개가 치질 않나, 해일이 몰려오질 않나 난리였으니까.
그 덕에 부유 연구소 밑의 단월은 이미 형체조차 유지하고 있지 못했지만, 뭐 어차피 살아남은 사람도 없었을테니 문제는 아니었다.
"야 너 뭐해, 어떻게 우릴 배신할 수 있어~?"
그 와중에 카셀이 정부쪽, 이라기엔 이미 다 죽은 녀석들밖에 없지만 그쪽으로 가서 느긋하게 있는걸 보고 그녀는 말했다.
물론 저 대사에 감정이 1%도 실리지 않았고 국어책 읽는 느낌이었으나 넘어가도록하자.
"이럴땐 우릴 도와야 하는거 아니야?"
아 서운하네~ 그렇게 말하고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너무 강해져 있었다.
운석이나 번개나, 확실히 위협적인 공격이었으나 무엇하나 월희나 다휘에게 상처를 입히지 못했다.
상대도 죽지 않는듯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문제될건 없었고. 곧 그들도 그것을 알았는지 갑자기 공격을 멈추고 물러섰다.
포기했나, 싶을때- 돌연 들리는 굉음, 그리고 흔들림.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아래를 봤다면. 단월이 검게 물드는가 싶더니 토지 전체가 연기처럼 증발하고.
단월이 있던 자리에서 새카맣고 거대한 구렁이 한마리가 스르륵 하고 모습을 드러내는것이 보일것이다.
그림자마냥 새카맣고, 눈만 붉게 빛나는 그 구렁이는 아직 몸을 채 다 드러내지도 않았는데 63빌딩보다 컸다.
"엥?" -
970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11:13:32나는 카셀을 보지 않았다. 아니, 신경조차 안쓰고 있었다. 누가 배신하든 말든 그건 내 알 바가 아니었다. 중요한건 내가 죽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가까웠다. 번개가 쳤다. 하지만 나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었다. 나는 멀쩡했다. 너무나 멀쩡했다.
"아, 뭐야. 재미없게."
나는 다시 표정을 굳히고 말했다. 어느새 내 표정에는 경멸이 드러나있었다. 그냥 쓰레기에 불과했잖아? 나는 우리를 공격하려드는 당신들을 향해 말했다. 그와 동시에 단월이 사라지고 검은 구렁이가 나온다. 오, 저건 좀 흥미롭네.
"재밌어라. 저 아이는 대체 무엇일까?"
나는 터벅터벅 다가가서 밑을 바라보았다. 눈만 붉게 빛나는 것이 마치 나를 떠올리게했다. -
971 카셀 (u6m4m4Ae6k) 2020. 8. 14. 오후 11:14:07" 에..... 역시 그쪽이야? "
꽤나 멍청하다... 아무튼 자기가 잘못된 곳에 갔음을 이제라도 알았으니 용서해줄.... 수 있나? 그래도 일단 그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다시 정부에게서 멀어진다.
" 나도 끼워달라고. 근데 너네 무슨일이야? 왜 그렇게 세졌어? "
신기하다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는데, 웬 구렁이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뭐야 저게. 엄청 큰데?
" 뱀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 -
972 천월희 (CltO.1ewkk) 2020. 8. 14. 오후 11:24:48자포자기로 있어도 화염구는 그녀의 머리칼 한가닥도 태우지 못 했다. 마지막이었던 듯한 공격마저 무위로 지나가자 그들은 단념한 듯 물러난다. 겨우 이걸로 포기한 건가 싶을 쯤. 지상 쪽에서 이변이 느껴져 그녀는 아래로 시선을 돌렸다.
"토지신. 뭐 그런 걸까."
아비규환이던 땅 대신 나타난 검은 구렁이를 보고 무덤덤하게 말한다. 이제와서 저런게 나타난들 별로 놀랍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아름답던 장미꽃들이 사라져 좀 아쉬워했다.
"크기만 작았으면 데려다 키웠을지도."
아쉬워하며 내려다보면서 한 말은 조금 어이없을지도 모르겠다. -
973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11:29:11"저거 키우면 좀 재밌을-------"
말이 맺어지기도 전에 무언가 휙하고 지나갔다. 구렁이의 붉은 눈이 주희에게 머물렀을때다.
레이저가 나왔다던가, 브레스를 쐇다거나 하는건 아니다. 그저 바라봤을 뿐인데 그녀의 옆구리 부근 공간이 터져나가면서 그녀의 피가 튀었다.
이렇게나 허무하게 다쳐본적 없는 그녀였기에 이것은 다른 이들의 생각 이상으로 그녀에게 놀라운 일이었다.
"....."
무슨 원리일까 생각하며 상처를 감싸고 있는 그녀를 뒤로하고, 구렁이는 다휘와 카셀, 월희에게로 주의를 돌렸다.
그리고 그 거대한 몸짓과 어울리지 않게 몸을 순식간에 비틀어 빠르게 머리를 휘둘렀다.
너무 찰나라서 반응도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을때, 다휘는 손가락 두개가, 카셀은 왼 어깨가, 월희는 허벅지가 찢겨 나가는걸 뒤늦게서야 눈치챌 수 있었다.
"너도 강해졌을건데~? 저 녀석은 좀 다른가봐."
그녀는 멍때리고 있다간 진짜 죽겠다며 키득거렸다. -
974 정다휘 (xR4JUZbg42) 2020. 8. 14. 오후 11:32:40"어머."
손가락 두개가 떨어져나갔다. 심히 현실성 없는 광경이다. 나는 피가 줄줄나는 빈공간을 바라보다가 피를 찍어 얼굴에 연지곤지를 찍었다. 킥킥 웃는 그모습은 광인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네가 신이었구나?"
우리를 벌해줄. 그 말과 함께 날카로운 얼음 가시들이 마구 생성되어 구렁이의 눈을 향한다. 어찌되었든 그냥 죽어줄 일은 없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죽는다면 그 눈을 파내어야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구렁이를 바라본다.
"누가 죽나 어디한번 해보자."
나는 그렇게 말하며 입가로 피가나는 손을 가져다대어 핏물을 할짝였다. -
975 천월희 (CltO.1ewkk) 2020. 8. 14. 오후 11:42:12주희가 그렇게 허무하게 다치는 것은 그녀도 처음보는 일이었다. 말 그대로 터졌다. 주희가 옆구리에서 피가 튄다. 잠시 사라졌던 붉은색이 그녀들 쪽에서 나오자 조금은 놀란다. 그것도 주희라니.
"이게 무슨-"
일이야. 라고 말이 다 나오기도 전에 그녀의 허벅지도 찢겼다. 고통보다 충격으로 몸이 무너지려는 걸 정신 꽉 잡고 바로세운다. 이대로 있다간 진짜 죽겠다는 농담 같은 말에 쯧. 혀를 차고 구렁이의 시야에서 피하려 물러나본다.
"다르다고 해도. 뭘 해서 통할지 어떨지."
지휘봉을 들어 휘두르자 거대한 괴수들이 나타나 구렁이에게 달려든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아무것도 안 하는 거보단 낫겠지. 당하면 당할수록 끊임없이 만들어내 달려들게 한다. -
976 카셀 (u6m4m4Ae6k) 2020. 8. 14. 오후 11:44:44" 아. "
정신을 차려보니 왼쪽 어깨가 심히 아프다. 찢겨나갔네. 이런. 별로 좋은 일은 아닌걸. 쟨 왜 갑자기 사람을 공격하고 난리래? 마음에 안드는걸. 애초부터 뱀은 싫어했으니. 싸워보자.
" 아프잖아 개자식아. "
랜턴을 높게 들고서 그대로 주변의 빛을 흡수한다. 오. 말 그대로 꽤 강해졌다. 랜턴으로 빛을 계속해서 흡수하며, 황혼의 빛을 뱀에게 보여주었다.
" 너도 좋아하냐? 황혼. " -
977 빌런은 배신을 타고 (8fi7Ug3dPQ) 2020. 8. 14. 오후 11:51:58"힝~ 나 아파. 혼내줘."
당연하지만 여기서도 그녀는 최연장자다. 이미 계란 한판을 넘어가버린 여자의 애교라니..
아무튼간에 카셀의 랜턴이 빛을 흡수했다. 그리고 그대로 매혹을 걸 생각이었겠지만. 그 생각과 달리 랜턴이 빛을 뿜었다.
그것은 구렁이의 머리를 날려버림과 동시에 일직선으로 발사되어 저 멀리 바다를 가로질러 버렸다.
그 현상은 그야말로 모세의 기적이라고 부를만했다. 과연 하나님은 스킬러였던건가.
꽤나 허무하게 구렁이를 쓰러트렸나 싶었지만. 아무래도 그건 아니었나본지.
아무것도 없는 대지에서 구렁이가 하나 둘.. 아홉마리나 대가리를 들이민것이다. 그리고 일제히 입을 쩍 벌리고.
그들을 향해 새카만 무언가를 뿜어냈다. 딱 봐도 맞으면 죽겠구나 싶었지만 그것은 주희의 염력으로 어떻게든 연구소에 닿지 않았다.
"뱀대가리가 9개나 더 있어, 징그러~"
그녀는 농담을 지껄였으나 실제로 상황이 그렇게 여유롭진 않았다. 월희가 부른 괴수들이 뱀들을 붙잡거나 공격했으나.
구렁이들은 아까보다도 강력해진 모습으로 괴수들을 찢어 발기고 있었다.
수 자체는 월희가 우세했고, 스테미너의 문제도 없었으나 상대에겐 강력한 한방이 있었다.
"이거 이거 전력으로 먹이는거 아니면 죽겠는걸 진짜."
잠시 방심한 사이 구렁이 몇마리가 몸을 비틀어대며 그들에게 자잘한 상처들을 입혔다.
그녀는 다른 이들을 바라보며 일단 들이박고 생각하자는듯 미소지었다.
그러는 사이 구렁이 몇마리가 일제히 입을 쩌억 벌리고 연구소 째로 삼키려는듯 돌진하고 있었다. -
978 정다휘(부제:계란 한판을 넘어가도 윤주희는 귀엽다!) (xR4JUZbg42) 2020. 8. 14. 오후 11:56:46"허어."
저렇게 쉽게 죽을거였으면 왜 우리를 공격했나.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흡혈을 마저하였다. 어느새 얼굴과 몸 전체에 붉은칠이 되어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죽지는 않는다. 쇼크사를 하기에 내 정신은 너무나도 단단했고, 상처부위도 범위가 적었기에 피는 금방 지혈되었다.
"하지만 보기엔 안좋은걸."
아까의 그 장미가 훨씬 좋았는데. 나는 그렇게 말하며 노을을 감상하다가 구렁이의 머리가 아홉갈래가 되는 걸 보며 눈을 치켜떴다. 저 구렁이는 대체 정체가 무얼까? 무슨짓을 했길래 죽여도 죽지 않는거지?
"음... 모르겠다."
그냥 죽여버리지 뭐.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구렁이를 통째로 얼리려 하였다. 그 과정에서 생긴 자잘한 상처는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
979 카셀 (MLsYgc7AZI) 2020. 8. 15. 오전 12:00:36" ........메? "
뭐야. 난 매혹을 걸 생각이었다고? 근데 왜 갑자기 레이저가 나가? 것도 파과력이 엄청난데? 뭐지? 아까 말한 그 강해졌다 라는게 이런 뜻이었나? 너무 강해졌잖아.
그것보다 죽여버렸나 싶었더니 머리가 9개나 더 생겨난다. 미치겠구만.
" 저런. 안 그래도 싫어하는데, 그게 머리가 9개나 더 있다니. "
곱게는 못죽이겠네.
" 그냥 얌전히 자고있으면 머리가 더 날아갈 일은 없을텐데. "
아무튼 강해진 모양이니. 그 레이저를 더 쏠 생각으로 랜턴을 들었다. -
980 천월희 (xR.VsXXWfY) 2020. 8. 15. 오전 12:08:16"머리가 아홉개..인게 뭐가 있었는데."
공격받는 와중에도 딴 생각할 틈은 있었는지 작게 중얼거린다. 하지만 계속되는 공세와 괴수들을 불러내는 것만으로도 잡생각을 오래 할 틈은 없었다. 자잘한 상처를 입어가며 괴수들을 유지해가다가 주희의 표정을 보고 또다시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마음대로 해. 질릴 만큼 했으니까."
연구소로 돌진해오는 구렁이를 조금이라도 붙잡아보려 그와 비슷한 크기의 괴수를 만들어낸다. 오래는 못 가도 잠시 정도면 괜찮겠지. -
981 빌런은 배신을 타고 (QL6Pm6QOpI) 2020. 8. 15. 오전 12:13:14구렁이들이 얼고, 카셀의 레이저가 구렁이들을 꿰뚫었다. 그럼에도 구렁이들은 일어난다.
마치 자고 있던 괴물을 깨운 기분일까? 아니, 그것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새 단월뿐 아니라 지구 자체가 검게 물들어 있었다. 구렁이는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계속해서 튀어나온다.
무한히 지속되는 싸움?
"위험한데, 이 아래가."
주희는 공격을 막아내다가 문득 그렇게 말했다. 아래? 검은 대지를 말하는걸까.
그 대답을 듣기도 전에 다시 대지가 흔들렷다. 검기만한 대지에 붉은 균열이 가해진다.
균열 사이로 붉은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그녀의 눈이 커졌다.
곧 엄청난 굉음과 함께 균열을 비틀고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세기말이 아닌가.
"하항~"
그러나 어차피 이 자리에 있는 이들중에 제정신인 이들은 없었다. 팔이 뜯기든 목이 뜯기든.
여기에서 쫄거나 하는 이가 있을까보냐.
괴수들이 구렁이의 머리나 입을 붙잡고 찢고 있었다. 그 새에 스킬이 더욱 강해졌다.
그녀가 무언갈 더 건드린게 아니었다. 폭발적인 성장? 아니, 그것은 자연적인것이 아닌 시스템상 오류에 가까웠다.
그에 반응하듯 이 지구가, '세계'가 빠르게 가속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런게 대수인가? 검은 염력으로 만들어진 지구를 꿰뚫을만한 크기의 창이 그 말을 대변해주는듯 했다.
그리고 그것이 생각없이 대지를 꿰뚫는 순간-
[~~~~~~~~~~~~]
알람음과 함께 당신들의 눈이 떠졌다. 무슨 개꿈일까-...
빌런이니 세계멸망이니- 말도 안 되는 꿈을 꾼거 같았다. 오리진에 출근이나 하자.
// 수고하셨어요 >< -
982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12:15:11이벤트 끝이구먼! 고생했어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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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12:18:29End : 앗 심망 꿈
다들 수고했어요~~~ 근데 이벤트 후에 오리진으로 출근해요...? -
984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12:20:54아아- 저 꿈은 오리진의, 그러니까 Au가 아닌 본편 캐릭터들이 꾸었단거에요.
아직 빌런 Au 중이니 안심! -
985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12:22:06아하 그렇군요! 진짜 왠 개꿈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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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12:25:32헤헤 개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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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카셀주 (MLsYgc7AZI) 2020. 8. 15. 오전 12:26:08와! 꿈! 다들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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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12:30:59(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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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12:33:56개꿈!
그러면 빌런애들은 여전히 구렁이랑 싸우고 있는거야? 아니면 평소처럼 범죄저지르고 있나? -
990 세윤주 (LdSWzre.iw) 2020. 8. 15. 오전 12:40:47나아도 이벤트 하고싶었는데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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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12:41:05평소처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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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월희주 (xR.VsXXWfY) 2020. 8. 15. 오전 12:42:01>>990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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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12:43:09와! 범죄월드! 와! 개꿈!
그러면 다시 평소처럼 빌런다휘 굴려야징~ 힇희 -
994 겨울주 (ZIUBH4hwBU) 2020. 8. 15. 오전 12:51:51갱신해... :3 꿈이라니.....
엄청 다행이네!!!(? -
995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12:55:10겨울주 어서와! 그러게말이양. 꿈 아니었으면 구렁이한테 먹힐뻔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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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1:40:55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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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1:45:05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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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1:49:20힝 머거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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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1:52:08우웨엑(무지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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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rzRT1.BH0o (HdyeE6G0dM) 2020. 8. 15. 오전 2:00:11히잉 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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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다휘주 (.7yveHfi7k) 2020. 8. 15. 오전 2:03:36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