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194210> [스킬/시리어스] Perfect Skill : 완전무결 - 19 《폭풍》 (1001)
이름 없음◆rzRT1.BH0o
2020. 7. 31. 오후 8:16:40 - 2020. 8. 4. 오후 8: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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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rzRT1.BH0o (3708682E+5) 2020. 7. 31. 오후 8:16:40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508/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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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Perfect%20Skill%20:%20%EC%99%84%EC%A0%84%EB%AC%B4%EA%B2%B0?action=show#sect-1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v4sA8SLvq46265BCG_egeBnEmpt_h91HLujRNtkCd1hQocw/viewform
폭풍전야.
조금 다르지만 태풍의 눈 등.
폭풍의 사나운 이미지를 이용해 반대로 매우 조용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몇가지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길.
너희가 서있는곳은 정확하게 폭풍이 휘몰아치는 대지다. -
1 다휘주 (8495809E+5) 2020. 7. 31. 오후 11:32:20끌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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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희주 (4714944E+5) 2020. 7. 31. 오후 11:35:02안착!
자정전에 해야 하는거 깜빡했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
3 렌탈주 (4758516E+4) 2020. 7. 31. 오후 11:36:31흐악 8ㅅ8 심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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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연주 (9381827E+5) 2020. 7. 31. 오후 11:37:09호잇 :) 다휘주가 올렸던 데드섹시퇴폐 픽크루를 손대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세 저는 이 픽크루를 올릴 수 없습니다))
((별거 없는데 너무 거시기혀요)) -
5 카셀주 (0505004E+5) 2020. 7. 31. 오후 1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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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휘주 (8495809E+5) 2020. 7. 31. 오후 11:39:37>>4 올리자! 올리자! 올리자! 올리자! 올리자!
>>5 으않이 쓰앵님. 쓰앵님의 최강간지울트라슈퍼말랑말랑귀요미픽크루는 잘 받고 이씁니다. 토요일에도 카셀다휘분을 채우느라 유용하게 쓰일 예정! -
7 카셀주 (0505004E+5) 2020. 7. 31. 오후 1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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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휘주 (8495809E+5) 2020. 7. 31. 오후 11:47:59좋아. 어차피 아침되면 라이트투나 이전때문에 다들 정신없을테니까 주접 좀 떨어보자. 후...
아니 카셀 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휘가 스마트폰 잘 모른다고 이것저것 알려주니까 공부하는거야??? 그런거야???????? 아 진짜 넘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바로 그 유명한 댕댕이남 아니냐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런주제에 얼굴음 또 엄청나게 잘생김. 하 얼둘에서 광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넛 물고있는것도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여러분 쟤가 제 앤캡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기 카셀 좀 보세요. 얼마나 잘생겼게? 아 진짜 넘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애 넘 잘생겼다! 진짜 성격도 부드럽고 배려해주고 다휘한테 잘해주는 거 보면서 진짜 너무 좋앜ㅅ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카셀 넘 좋아... 더 이상하면 변태처럼 보일 것 같으니 그만해야지. 아 근데 진짜 좋다. 넘 좋은데? 헠헠 -
9 하연주 (9381827E+5) 2020. 7. 31. 오후 11: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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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연주 (9381827E+5) 2020. 7. 31. 오후 11:51:20((다휘주 주접이 팝콘을 불러일으킨다))
((팝콘 양껏 먹기)) -
11 크리스주 (6504767E+5) 2020. 7. 31. 오후 11:51:53(물결따라 떠다니며 팝콘을 먹는 한마리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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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연주 (9381827E+5) 2020. 7. 31. 오후 11:52:20((클쓰주 건짐))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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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크리스주 (6504767E+5) 2020. 7. 31. 오후 11:52:54다들 청춘을 즐기고 걔시는군요. 홀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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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다휘주 (8495809E+5) 2020. 7. 31. 오후 11:53:11어머어머. 하연겨울 어머어머. (팝콘
클쓰주 어서와! -
15 크리스주 (6504767E+5) 2020. 7. 31. 오후 11:53:11않... 걔시는군요는 또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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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카셀주 (0505004E+5) 2020. 7. 31. 오후 11: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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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다휘주 (8495809E+5) 2020. 7. 31. 오후 11: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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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연주 (9381827E+5) 2020. 7. 31. 오후 11:55:07제가 말입니다...겨울이든 하연이든 저런 옷을 입힐 생각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 아 몰라요. 겨울이 특유의 나른하고 졸린 눈매 너무 좋아요... 0(-(
클쓰주 손가락까지 피곤함에 그만.. ;-; -
19 하연주 (9381827E+5) 2020. 7. 31. 오후 11:56:02아유 픽크루가 풍년이라서 헤엄을 쳐도 되겠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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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월희주 (4714944E+5) 2020. 7. 31. 오후 11: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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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카셀주 (0505004E+5) 2020. 7. 31. 오후 11:57:32오우오우 하연겨울 분위기 쩔어준다...! (팝콘)
>>17 악 다휘 귀여워 뭐야 너무 귀여워 으아아악 (무덤에 묻힘) -
22 렌탈주 (4758516E+4) 2020. 7. 31. 오후 11:57:52oO(아니 잠깐 안 본 사이 픽크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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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다휘주 (8495809E+5) 2020. 7. 31. 오후 11:58:22빌런월희 짱짱걸! 생각해보니까 우리 빌런에유해도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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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세윤 - 천월희 (8721516E+5) 2020. 7. 31. 오후 11:59:10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볼에 닿는 감촉이 기분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면 월희는 입맞춤 대신 안으로 파고들면서 더 안아달라고 하는 편이라서 이렇게 약간의 비몽사몽에서 닿는 가벼운 입맞춤은 느낌이 새롭다. 졸음과 기분 좋음이 합쳐져서 약간 헤픈 웃음을 월희에게 보여주었다. 차에서 내려서 저택의 대한 감상이 끝나고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들의 인사를 받았다. 막상 애인이라고 소개하니까 조금 부끄러운 느낌이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중년의 부부는 차를 운전해준 운전 기사와 닮아보였다. 예의범절이 몸에 딱 박힌듯 그 어떤 실례조차 없이 정중하게 나에게 인사를 건넸다. 나도 얼떨결에 같이 인사를 하고 부인의 안내에 따라 걸어가기 시작했다.
- 저택 탐방은 이따가 밥먹고 산책 겸 해보자.
소화도 시켜야하니까. 월희의 취향대로 꾸며놨다니까 호기심이 드는 것도 있었다. 뭐할지 이것저것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신나보여서 같이 휴가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월희의 모습을 보고 앞에서 걸어가는 부인이 작게 웃는 소리도 들려온다. 작은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을때는 월희네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들 같았는데 생각보다 허물없이 지내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나이가 지긋하신지라 월희를 딸처럼 여겨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도착한 곳은 1층에 있는 꽤나 커 보이는 방이었다. 애초에 손님들이 머물라고 주는 방인듯 거실과 방 하나가 있는 곳이었다. 분명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곳일텐데 가구들은 새것처럼 반짝이고 있었고 먼지 하나 없어보여 확실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방에는 침대가 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폭신해보여서 잠도 잘 올 것 같았다. 방안에 짐을 넣고서 정원에 있을테니 필요한게 있으면 불러달라는 말과 함께 부인이 방을 나갔다.
- 조금 누워있다가 간단하게 아침 겸 점심 해결하고 ... 물놀이하러 다녀오자.
소진된 체력도 그렇고 멀미기운이 아직도 돌고 있어서 벌써부터 움직이는 것은 조금 힘든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희도 그걸 알았는지 우선 쉬자고 얘기하며 소파로 날 데려가 앉혔다. 내 옆에 월희가 안자 나는 자연스럽게 허리를 손으로 감아 안으며 볼에 입맞춤을 한다. 아까 차에서 해줬던 입맞춤의 보상 같은 느낌이다. 어지럼움이 좀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양손으로 월희의 허리를 둘러 싸고선 그대로 끌어당겨와 무릎 위에 마주보게 앉힌다. 원래 키가 비슷해서 이렇게 되어있으면 월희가 날 내려다보게 되지만.
- 오늘도 변함없이 예쁘시네요.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한손으론 허리를 끌어안아 지탱하고 다른 한손으로 볼을 어루만진다. 부드러운 살결이 손가락에 스치고 그렇게 볼을 몇번 어루만지다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이젠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아침에 하지 못했던 애정행각의 연속이라고 해두자. 사실 나도 아침에 바빠서 못했을뿐이지 월희와의 스킨쉽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가까이 닿아있기만해도 편안해지는 것이었다. 그렇게 그녀를 올려다보았다가 눈을 살짝 감았다. 그리고 입술을 톡톡 두드렸다.
말하지 않아도 뭘 해달라는지 알지? -
25 하연주 (8454655E+5) 2020. 8. 1. 오전 12:08:31빌런에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겠어요 진짜! 막 범죄자 언노운들이고!! :> 빌런월희 분위기 쩔어준다..
((하연겨울 픽크루를 슬그머니 가리기 위해 몸부림)) -
26 카셀주 (0567243E+5) 2020. 8. 1. 오전 12:09:10빌런 카셀.... 어..... 느닷없이 사람 잡아갖고 어둠 속으로 집어넣어버리면 무섭겠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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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2:09:580v0... <<범죄자 언노운이었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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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하연주 (8454655E+5) 2020. 8. 1. 오전 12:10:28빌런 하연..... ㅓㅜㅑ;;; 슬래시 컷...ㅓㅜㅑ 180도 돌아버린 똘기를 착한 얼굴로 가리고 있는 빌런이라니;_;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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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다휘주 (6475459E+5) 2020. 8. 1. 오전 12:10:59빌런 다휘... 음...
너무 안무섭겠는데? -
30 크리스주 (1472366E+5) 2020. 8. 1. 오전 12:12:35빌런 크리스는... 역시 해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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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연주 (8454655E+5) 2020. 8. 1. 오전 12:12:57다휘가요??
((전 이벤트를 생각해봄))((옆눈)) -
32 다휘주 (6475459E+5) 2020. 8. 1. 오전 12:13:58엥?? 그건 흑화가 아니라 그냥 빡친 거 아녀? 진짜배기 빌런들에 비하면 못미치지~. 헿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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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크리스주 (1472366E+5) 2020. 8. 1. 오전 12:14:33다휘쟝이 빌런이 되면 치명적으로 귀여워진단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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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하연주 (8454655E+5) 2020. 8. 1. 오전 12:15:13그런걸로 치면 하연이도 안무서운걸로 할래요 헤헤:)
>>30 정보교란과 거짓 정보를 뿌리고 거짓 위치를 알리고 크..! 멋지다!!!! 클쓰!! -
35 다휘주 (6475459E+5) 2020. 8. 1. 오전 12:16:03앗 그거 좋다. 치명적 귀여움!
아 갑자기 빌런다휘 뽕이 차니까 독백 하나 써야지. 노트북 켜야게따! -
36 세윤주 (3102709E+5) 2020. 8. 1. 오전 12:18:46빌런 세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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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이름 없음◆rzRT1.BH0o (267566E+60) 2020. 8. 1. 오전 12:21:11점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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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크리스주 (1472366E+5) 2020. 8. 1. 오전 12:23:49>>34 하지만 빌런이 된다고 해서 귀차니스트가 귀차니스트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니랍니다. (소근
근데 이제 와서 귀차니스트 설정 따위. 쳇 -
39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2:25:12레주 안녕~~~~~ 점검 ~.~... 글쎙 곧 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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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하연주 (8454655E+5) 2020. 8. 1. 오전 12:26:17점검 공지는 아직 없어요 :) 아마 오전에 이전이라고 했으니 아침쯤 하지 않을까요? 운영자분 시간 예약해놓고 이전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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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하연주 (8454655E+5) 2020. 8. 1. 오전 12:27:01클쓰.. 지금 제일 일 많이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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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름 없음◆rzRT1.BH0o (1532878E+5) 2020. 8. 1. 오전 12:27:06흐음.. 젠장. 일찍 끝내고 오려 했는데 벌써 시간이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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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심연 안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는가? (6475459E+5) 2020. 8. 1. 오전 12:28:29폭풍이 부는 밤이었다.
부랑자는 길을 걷고 있었다. 그는 제 아내한테 줄 보석 반지를 들고 흐뭇한 눈길로 그것을 쳐다보고 있었다. 척 봐도 값이 나가는 것이었다. 그가 그걸 언제,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휘는 그게 알 바 아니었다. 그는 그저 그것을 빼앗으면 되니까. 다휘가 손을 들어 남자를 가리켰다. 컥! 남자가 소리를 질렀다. 순식간에 긴 얼음송곳이 튀어나와 남자의 복부를 관통했다. 흰 다이아가 붉은 피를 머금어 검붉은 색깔을 냈다.
"약속했잖아."
다휘가 말했다. "나한테 어제까지 금액 주기로 한 거 잊었어? 왜 안 준거야?" 남자는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이미 과다출혈 및 쇼크사를 한 뒤였다. 하지만 그녀에게 있어 그것은 아무 문제가 아니었다. 다휘가 가까이 왔다. 또각대는 구두 소리가 신경질적으로 울렸다. 떨어진 보석 반지를 들고 가까이서 보는 얼굴은 심히 무기질적이기만 하다. 無. 그것이 다휘가 추구하는 것이자 그녀에게 가장 와 닿는 것이다. 심연을 너무 오랫동안 들여다본 사람은 그 또한 심연에 빠진다고들 하지. 너는 어느 쪽일까? 다휘가 물었다. 불행히도 남자에게는 대답이 없었다. 그야 죽었으니까.
짝
"대답 안 해?"
다휘가 그의 뺨을 후려갈겼다. 차갑네. 나중에 손 씻어야겠다. 그렇게 말하는 음색은 심히 발랄해서 이질적이기만 하다. 물론 성인도 채 안 된 미성년자 언노운을 보호해줄 집은 없으니 그녀가 수도를 쓸 집 또한 그 일가족이 모조리 몰살당할 것이다. 다휘가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왜 대답을 안 하지? 이상하다. 한참 후에야 다휘는 그의 코 밑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숨을 쉬는지 확인한다.
"아! 죽었구나."
가버렸구나, 저 세상으로. 다휘는 억양이 없어 심히 기계적으로 들리는 목소리로 남성의 죽음을 축복한다. 부디 저세상에서는 언노운도, 스킬도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그 말이 이상하다는 건 본인도 안다. 왜냐하면, 그를 죽인 사람은 바로 다휘 자신이었으므로.
/빌런다휘 독백 완료! 생각보다 분량이 얼마 없다... ㅋ... ㅋㅋㅋㅋㅋ... 아무튼 다휘가 빌런이 된다면 이런 느낌인걸로! -
44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2:31:15엥 :0 오전부터야?? 금방 하는 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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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세윤주 (3102709E+5) 2020. 8. 1. 오전 12:31:28오전부터라고 했으니 캔드민도 자고 일어나서 이전 작업 시작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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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다휘주 (6475459E+5) 2020. 8. 1. 오전 12:31:37응응. 오전부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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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이름 없음◆rzRT1.BH0o (1532878E+5) 2020. 8. 1. 오전 12:31:43새벽.. 시간 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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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하연주 (8454655E+5) 2020. 8. 1. 오전 12:32:52한숨 때리시고 일어나셔서 이전 작업 하실 것 같은 캔드민.. 아니면 예약 걸어놓으셨을 수도 있구요 :)
((빌런 다휘 분위기 쩔어)) -
49 이름 없음◆rzRT1.BH0o (1532878E+5) 2020. 8. 1. 오전 12:33:22다휘야 내가 다이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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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크리스주 (1472366E+5) 2020. 8. 1. 오전 12:34:23>>41 그래서 무진쟝 하기 싫어하면서 하고 있읍니다.
빌런다휘 멋있어.. -
51 다휘주 (6475459E+5) 2020. 8. 1. 오전 12:39:23다휘에게 다이아를 주면 Die해.
와 롸임 쥑인다. 나 래퍼해도 될 듯!^^ -
52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12:41:41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답레 이어올게요. -
53 세윤주 (3102709E+5) 2020. 8. 1. 오전 12:41:56아이고 다휘야 래퍼만은 안된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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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다휘주 (6475459E+5) 2020. 8. 1. 오전 12:42:44니키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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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2:44:22니키타주가 오늘은 한 시간짜리 풀앨범을 들고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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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2:50:07일상하긴 힘들어보이니 얌전히 고양이 배나 쪼물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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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2:52:36새벽., 내가 잠들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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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다휘주 (6475459E+5) 2020. 8. 1. 오전 12:55:35난 고양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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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2:56:43저도 없으니 다휘주를 주물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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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2:57:52레주 새벽에 뭐 해야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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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01:37일상같은거 할 수 있을까 고민중이다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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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천월희 - 하세윤 (8698015E+5) 2020. 8. 1. 오전 1:02:09그녀의 집안에 대해서나 구성원에 대해서나. 세윤에게 한번도 제대로 설명한 적은 없었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냥 감추고 싶어서인지 의도는 그녀만 알겠지만. 적어도 중년 부부와의 관계는 나빠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겉보기 뿐이라고 해도 말이다. 중년 여성이 나간 후 아주 작은 발소리가 천천히 멀어지는 걸로 방과 복도에 적막함이 감돈다. 번화가 근처의 집은 멀게나마 소음이 들려왔는데 여긴 희미한 바람소리와 나뭇잎 스치는 소리 말고는 인위적인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쉬기에 딱 좋은 분위기다. 자고로 휴가란 이런 곳에서 아무 걱정 없이 쉬는게 제일이지 않을까.
"응. 이따 나가서 식사 준비해달라고 하자. 계곡 가는 길도 물어보고."
뭐할까 하는 물음에 세윤이 대답하자 웃으며 그러자고 한다. 이제 더 서두르거나 급할 필요가 없으니까. 이 이상 느긋할 수 없을 정도로 느긋해지자~ 라며 말하다가 볼을 간질이는 입맞춤에 키득인다. 허리에 팔이 감겨오는 걸 가만히 보다가 세윤의 손길을 따라 냉큼 무릎 위로 올라간다. 짧디 짧은 숏팬츠 아래로 드러난 하얀 다리로 세윤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고서 다시금 키득키득 웃는다. 오리진이나 밖에선 사무적으로 보이는 세윤이 이렇게나 스킨십을 좋아한다는 건 그녀 밖에 모른다. 웃는 얼굴도 가끔 놀라 당황하는 얼굴도 잠들었을 때나 갓 일어났을 때도. 지금 그녀를 바라보는 저 얼굴, 표정 전부.
"당연하지? 볼 때마다 반하게 하려면 한결같이 예뻐야하니까~"
그녀 역시 다른 사람에게는 들려주지 않는 간드러진 목소리로 답하며 세윤의 손에 볼을 살살 부빈다. 두 살결이 맞닿는 감촉은 늘 좋다. 한껏 기분 좋은 표정으로 고개를 약간 숙이자 자연스럽게 손길이 머리로 옮겨간다. 아침부터 바빠서 받지 못한 손길을 받는 동안 그녀의 얼굴은 잠들어있을 때보다 더 편안해진다. 손이 머리에서 떨어지고 고개를 약간 든 그녀의 시야에 보인 건 꽤나 귀여운 손짓이었다. 말도 안 하고 눈 먼저 감고 있는 세윤의 모습에 참나, 하는 웃음기 섞인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이걸 어떻게 골려줄까 하다가 휴가인데 하는 생각에 장난기를 살짝 접어넣는다. 그래. 휴가 동안만이라도 말이다.
그녀의 희고 말랑한 두 팔이 세윤의 목을 감싸안으며 둘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 천천히 다가가서 입술과 입술이 닿기 직전까지 가까워진다. 아주 잠깐 고민하듯 멈췄다가 혀끝으로 세윤의 입술 위를 장난치듯 훑는다. 그 장난스런 행동에 입술이 움찔이면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입술을 포갠다. 가볍게 닿았다 떨어지길 두어번 반복하다가 꼬옥 안으며 진한 키스로 이어간다.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꽤 긴 키스를 하다가 천천히 떨어진다. 숨이 찬 건 아니지만 볼은 은근히 붉어져있다. 그래도 처음만큼 부끄러워 하는 기색은 없었고 오히려 세윤의 귓가에 작게 속삭이기까지 한다.
"사랑해. 세윤아."
그러고 목덜미에 얼굴을 묻는데 닿는 살갗이 뜨끈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얼핏 보이는 귀끝이 빨갛게 물든 듯 하지만. 잠시동안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채 부비적거리면서 안겨있기만 했다. 조금 후에 살짝 떨어져 얼굴을 보였을 때도 좀 붉긴 했지만. 평소 같이 웃는 표정으로 세윤의 볼을 가볍게 잡았다 놓거나 앞머리를 내려 앞을 가리는 둥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
63 월희주 (8698015E+5) 2020. 8. 1. 오전 1:04:11혹시나 날아가진 않을까 호달달;; 새벽 동안은 괜찮으려나요~~
호오우 빌런 다휘 분위기...엄청나.... -
64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05:16아 ㅋㅋㅋㅋ 그런 이야기였구낭... 난 또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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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다휘주 (6475459E+5) 2020. 8. 1. 오전 1:06:24갸아악! 주물럭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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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09:21지금 완벽히 손이 비는건 렌탈주인가~~~(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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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09:40>>65 주물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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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다휘주 (6475459E+5) 2020. 8. 1. 오전 1:11:39나는 니키타랑 하는 일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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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다휘주 (6475459E+5) 2020. 8. 1. 오전 1:15:28어우 잠온당. 나는 그럼 자러가볼게. 다들 빠잉! 일요일날 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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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16:11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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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16:18나 손 빈당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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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16:36다휘주 드르가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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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18:37그럼 렌탈주, 일상은 바로전에 했으니 이벤트 해볼 생각 있나요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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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20:11핱...! 설마 전부터 얘기햇던 개인이벤트?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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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22:00조금 이르지만 지금 마땅히 할게 없으므로. 다이스 후 선레 가져올게요
.dice 1 3. = 2 -
76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22:21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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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1:23:06oO(레주가 선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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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월희주 (8698015E+5) 2020. 8. 1. 오전 1:25:32다휘주 잘자요~~
개인이벤트! (팝콘 들고 앉음) -
79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1:26:26그것은 저녁이 지난, 정확히는 10시가 막 넘은 밤의 일이었다.
달이 밝게 떴고. 그림자가 잘 보이는 시간.
누군가를 찾아가려 했을수도 있고.
그저 걷고 있었을수도 있지.
그저 길가를 걷고 있는 평소와 다름없는 당신의 앞에, 이질감이 느껴졌다.
밝은 빛. 서서히 밝아지고 있었다. 스포트라이트라도 받는거마냥.
하지만 앞엔 아무것도 없다.
이럴땐 언제나 불길하다. -
80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26:49이벤트 선레까지 맡길 순 없으니까요~
-
81 렌탈 (4993394E+5) 2020. 8. 1. 오전 1:36:35밤의 길가를 걷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딱히 특별한 일이 아니다.
어느쪽이냐 하면 한 밤 중의 어둠에 친근함을 느끼는 부류다.
그런 의미에서 눈 앞의 이런 이질적인 빛은, 하등 불청객과도 같았다.
"...~ 별 일이네."
가로등조차 이렇게 밝을리는 없는데.
어쩐지 불길함이 느껴져 걸음을 멈췄던 나는, 그 빛을 빙 둘러서 지나치려고 했었다. -
82 렌탈주 (4993394E+5) 2020. 8. 1. 오전 1:36:53것도 글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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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니키타 - 다휘 (50228E+50) 2020. 8. 1. 오전 1:41:26너의 눈에 떠오른 물음표를 보았지만, 예상가 다르게 너는 더 묻지 않고 그저 웃더랬다. 그게 네 방식의 대답이라는 걸까. 따라 웃으며 맞잡은 손을 내려다본다. 손의 체온이 마치 델 것 같이 뜨겁다. 정말 이런 친절을 받고서 어떻게 안 고마울 수 있을까. 이어 피어난 사과꽃 같은 너의 웃음과 건네진 말에 뒤늦은 미안함을 느낀다. 절 도와주느라 원하던 것도 거르고. 생각에 조금씩 내려가던 입꼬리가, 건네진 제안에 발걸음과 같이 멈춘다. 가만 선채 레몬색 눈을 깜빡인다. 사랑스러워서 정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럴까?"
나야 좋지. 술도 깰 겸, 너의 야식도 챙길 겸. 응. 이어 말하는 니키타의 얼굴이 다시 밝아진다. -
84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1:42:15빛은 가까웠고,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렌탈을 따라다닌단 의미는 아니었다. 평등하게 밤거리를 비추고 있었으니까.
이렇게나 밝게 비추고 있는데도 뜨겁거나 하지 않은건..
그 이유는 당신이 위를 봤다면 알 수 있을것이다.
달이 어느새 건물에 닿을 기세로 내려와 있었다.
만물의 그림자가 짙어져 마치 바닥에 다른 도시가 펼쳐져 있는거 같았다.
그러나 착각이라도 되는것마냥 눈을 깜박예보니 달은 원래 위치에 있었다. 하긴 달이 다가왔으면 난리가 났겠지.
허나 난리는 뒤에서 나고 있었다. 당신의 그림자가. 입체적으로 서있었으니까. -
85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1:42:58>>55 모든 곡이 다 좋아서요. o,<
답레를.. 올려놓고. 다휘주 잘 자요. 좋은 꿈 꾸시길.
그리고 개인 이벤트.. 이건 닫히기 전까지 관전을 해야.. (착석) -
86 월희주 (8698015E+5) 2020. 8. 1. 오전 1:51:15>>85 (팝콘과 콜라 나눠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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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1:53:17>>86 (빠아안) (손 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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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1:54:07말랑주가 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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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렌탈 (4993394E+5) 2020. 8. 1. 오전 1:59:54불안한 예감은 꼭 들어 맞는다고, 이 밤거리를 전부 몰아내려는 듯한 빛은 정말 글자 그대로 그렇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한 것은 다른 것도 아닌 달이.
밤을 지키고 있어야 할 달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뒤를 돌아본다.
"헤... 재밌는데."
그림자가 형상화라도 된 듯.
마치 이 나를 모델로 써서 본 뜬 듯 그림자가 서있던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불청객이군. -
90 렌탈주 (4993394E+5) 2020. 8. 1. 오전 2:00:36늦어서 미안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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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렌탈주 (4993394E+5) 2020. 8. 1. 오전 2:02:02>>85 평소에도 이런거 들으면서 레스 쓰는걸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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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하세윤 - 천얼희 (3102709E+5) 2020. 8. 1. 오전 2:04:41짧은 숏팬츠 아래로 드러나는 하얀 다리는 손을 뻗어서 만지고픈 충동을 일게 했다. 그렇다고 진짜 만지면 변태 취급하면서 장난칠게 분명했기 때문에 나는 그저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하고 그녀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었다. 볼때마다 반하게 만들어야한다니. 하지만 그게 틀린 말이 아니라는게 더 재밌는 사실이다. 나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그녀의 얼굴을 볼때마다 설레고 그녀가 안겨올때마다 두근거린다. 그녀가 바라던게 이거라면 정말 정확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복도마저 조용해서 들리는 소리라곤 우리 둘의 목소리와 이어지는 숨소리뿐이었다.
내 손짓에 월희는 어이가 없었던 것 같았지만 곧 내 목에 팔을 감아왔다. 키스까지 바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게 더 좋으니까. 머리카락이 스르륵하고 쓸리는 소리가 들리고 숨결이 느껴질만 거리까지 가까워진다. 그리고 혀가 입술을 살짝 핥았다가 가벼운 입맞춤, 그리고 진한 키스로 이어진다. 부드러운 감촉에 팔에 힘이 더 들어가고 조금 더 몸을 밀착시켜서 키스를 이어간다. 조금은 긴 시간동안 닿아있던 입술이 이내 떨어지고 나에게 사랑을 속삭인 월희는 붉어진 볼을 내 목짧은 숏팬츠 아래로 드러나는 하얀 다리는 손을 뻗어서 만지고픈 충동을 일게 했다. 그렇다고 진짜 만지면 변태 취급하면서 장난칠게 분명했기 때문에 나는 그저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하고 그녀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었다. 볼때마다 반하게 만들어야한다니. 하지만 그게 틀린 말이 아니라는게 더 재밌는 사실이다. 나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그녀의 얼굴을 볼때마다 설레고 그녀가 안겨올때마다 두근거린다. 그녀가 바라던게 이거라면 정말 정확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복도마저 조용해서 들리는 소리라곤 우리 둘의 목소리와 이어지는 숨소리뿐이었다.
내 손짓에 월희는 어이가 없었던 것 같았지만 곧 내 목에 팔을 감아왔다. 키스까지 바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게 더 좋으니까. 머리카락이 스르륵하고 쓸리는 소리가 들리고 숨결이 느껴질만 거리까지 가까워진다. 그리고 혀가 입술을 살짝 핥았다가 가벼운 입맞춤, 그리고 진한 키스로 이어진다. 부드러운 감촉에 팔에 힘이 더 들어가고 조금 더 몸을 밀착시켜서 키스를 이어간다. 조금은 긴 시간동안 닿아있던 입술이 이내 떨어지고 나에게 사랑을 속삭인 월희는 붉어진 볼을 내 목덜미에 감추려는듯 고개를 묻는다.
- 나도, 사랑해.
손을 잡고서 손바닥에 천천히 써준다. 이렇게 얼굴을 묻고 있으면 태블릿을 보여주지 못하니까 이렇게 손가락으로라도 표현하는 것이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서 묻었던 얼굴을 때어낸 그녀는 평소의 미소를 띈채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나도 그에 맞춰서 볼을 찌르거나 옆구리를 살짝 찔러서 간지럽히는등의 행동을 한다. 정말 같이 있으면 이렇게나 행복한데 현실은 그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방해한다. 돌아가서 또 쌓여있을 서류가 생각나 얼굴이 살짝 굳었지만 지금은 놀러왔으니 구태여 그런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금방 생각을 털어내고 여전히 내 위에 올라타있는 그녀에게 말했다.
- 밥먹고 물놀이 가자!
이젠 컨디션도 나름 회복이 다 되었으니까. 그녀가 내려오길 기다렸다가 하체가 자유로워지면 손을 잡고서 소파에서 일어난다. 식사를 준비해달라고 말한다고 했으니까 우선 정원으로 가야겠지. 준비하는데에도 시간이 좀 걸릴테니까 그동안 무엇을 할지도 생각해야한다. 정원에 있다고 했으니까 정원이나 한번 걸어볼까 싶기도 하고. 우선 이 방에서 나가는게 먼저다. 월희의 손을 잡고서 방을 나간다. 아직 이 저택의 구조는 모르니까 전적으로 월희가 가는 걸음에 맞춰야한다.
- 여기는 잘못하면 길 잃겠어.
조금 어이없을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큰 집에서 살아본적이 없는 나는 지금 여기도 대충 어디인지 감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방문 앞에서 월희만 바라보고는 태블릿에 안내해줘, 라는 네글자를 써놓을뿐이었다. 여긴 그녀의 홈그라운드니까. -
93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2:04:58"음-"
대담하게도 그림자는 소리까지 냈다.
그림자였기에 틀은 당신과 같았지만 결국 먹물처럼 새카만것이 기이한 목소리를 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중성적이란 소리가 아니라 합성된 목소리같이 느껴졌다.
"너도 꽤, 재밌게 살았구나."
몇번 몸을 움직여본 그림자가 말했다. -
94 세윤주 (3102709E+5) 2020. 8. 1. 오전 2:05:00헉 나메 실수!
-
95 월희주 (8698015E+5) 2020. 8. 1. 오전 2:06:07>>87 갸아아악 아프다아아아ㅏㅏㅏㅏㅏㅏ (파다다닥)(패닉)
-
96 세윤주 (3102709E+5) 2020. 8. 1. 오전 2:07:09벌써 두시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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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렌탈 (4993394E+5) 2020. 8. 1. 오전 2:12:28이런. 말까지 한단 말이야? 게다가 내가 살아온 시간까지 아는 눈치인데.
새삼 놀라서 크게 뜨인 눈을 끔뻑인다.
"...~ 넌 뭐야?"
그렇게 묻는 목소리 톤이 나도 모르게 날을 세우고 있었다. -
98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2:20:17>>88 캡틴도 물어버릴 거야. (빤)
>>91 네. 이런 곡들 아니면.. 피아노 곡이라던가.. 0-0
>>95 (만족) -
99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2:26:04이제 두시 반...
-
100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2:27:43데이터씨 말 좀 들어요
-
101 렌탈주 (4993394E+5) 2020. 8. 1. 오전 2:28:55ㅋㅋㅋㅋㅋㅋ 아니 레주...?
-
102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2:30:36"나는 아마도 그림자."
아마도가 걸렸으나 어쨌건 그림자는 보이는 그대로의 대답을 했다.
어느새 주변 건물들도 그림자처럼 새까맣게 변해있었고 달은 이제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오해하진마. 너의 뒷면이라거나 그런 소리가 아니니까."
그림자는 이내 그렇게 말하곤 한발자국 다가왔다.
"네가 뒤편에 묻어둔. 죄와 같은것들의 잔해지." -
103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2:31:11후 됐다.
>>98 물면 폭발하겠다. (진지 -
104 렌탈 (4993394E+5) 2020. 8. 1. 오전 2:39:03"아마도라고?"
속편한 대답이 아니다. 내 눈이 가늘게 변하여
오히려 그냥 그림자라고 대답했다면 그게 더 나았을텐데.
"하. 중2병은 졸업한지 오래인데."
정식적인 교육은 받은 적 없지만.
그렇게 조소하긴 했지만 죄라니 뒷면이라느니 하는 얘기는 나에게서 전혀 먼 이야기가 아니었다. 나는 거기서 도망치고 있을 뿐.
그 때 그림자가 한걸음 다가오자 미세하게 움찔하며 뒤로 살짝 무른다.
침착해. 쫄지마. 평소처럼 해 렌탈
"날 짓누르러 왔다, 뭐 그런 소리를 하려는거야?"
하지만 지금의 말투는 영락없이 '나'였다. -
105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2:44:05"아마 그 중2병이란것도 여기 남겨진거 아닐까?"
그림자는 그렇게 말하며 한발자국 더 움직였다.
"어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걸 잃었다고하고. 어떤 사람은 버렸다고 하는데. 그저 모른척 할뿐 살아온 기록은 어디로도 사라지지 않는걸?"
그것은 여유롭게 말하며 다시 두발자국 더 다가왔다.
그리고 짓누르러 왔냐는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나는 아무것도 안해. 내가 네 앞에 나타났다고 생각했어?"
오답.
그것은 그렇게 말하곤 멈춰섰다.
"들어온건 너야." -
106 렌탈 (4993394E+5) 2020. 8. 1. 오전 2:51:14"그림자 주제에 그럴싸한 말을 하는데."
그 말이 맞다. 그건 내가 애써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절대 지워지지 얼룩과도 같은 것. 용서 받을 수 없는 것.
그것이 죄의 성질이라고, 나는 줄곧 생각했다. 그렇기에 숨길수는 있어도 떨쳐낼 수는 없는 것이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뭔가 이상하다. 주위를 살핀다. -
107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2:57:49"주변을 봐. 어딜봐도 네가 있던곳이 아니잖아."
확실히 건물도 새까맣고. 달은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것은 원래 있던곳이 변한게 아닌, 당신이 아예 다른곳에 왔다는 이야기일까.
"네가 들어온거야. 뒷면으로."
원래는 도달할 수 없는. 앞면의 사람이 뒷면에 도착하고 만것이라고 그것은 말했다.
"나 뿐 아니라, 이곳에서는 모든게 뒷면. 너희가 있는곳이 현재라고 하면 이곳은 과거의 잔재라고 하는게 맞을까?"
자세히는 모른다는듯 그것은 말했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근데 조심해. 이곳에 오래 있다간 너도 뒷면이 될걸?" -
108 렌탈 (4993394E+5) 2020. 8. 1. 오전 3:04:27"뭐라고...?"
그제서야 주변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달은 흐릿하고, 건물을 포함해 나무, 풀, 건물까지. 모든 것이 시커먼 세상이다.
마치, 그림자 속 세계잖아...
내 그림자는 뒷면이 된다고 말한다. 그럼 앞면의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난 여기 어쩌다가 들어오게 된거지?
머릿 속이 복잡해진다.
"여기서 어떻게 나가는데?"
하지만 그것이 최우선이다. 내 그림자에게 그렇게 물었다. -
109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3:10:03"글쎄? 일단 들어온 이유를 알아야하지 않을까?"
뒷면이라던가, 죄라던가 말한거치고 그것은 꽤 친절했다.
하지만 이 세계에 대해 그렇게 빠삭한것은 아닌듯했다.
"어쩌면 따라잡혀서? 응, 그럴수도 있겠다."
갑자기 영문 모를 소리.
그것은 곧 혼자 말하고 있었다는걸 눈치채고 다시 말을 정정했다.
"너처럼 앞면상태로 오는건 아니지만 앞면이 뒷면이 될때가 있어. 그건 뒷면에게 따라 잡혔을때야.
현재가 과거에 따라 잡히는게 어떤 뜻인지 알겠어?"
현재가 과거가 되고, 더 이상 현재가 없다는게 뭘까.
현재가 현재로서 있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미래가 필요하다. 즉 미래의 소멸이 바로 현재의 소멸. 그것은 기록의 갱신이 사라지는것.
죽음을 의미했다. -
110 렌탈 (4993394E+5) 2020. 8. 1. 오전 3:21:21그림자가 얘기하는 바를 나는 바로 이해한다.
"하하..."
그건 죽음이다. 정확히는 소멸.
언젠가 있을 일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런 식으로 나타날 줄이야.
허탈한 웃음을 흘린다. 동시에 등골을 타고 무언가 기어오름을 느낀다. 그건 죄악인가?
"아니... 아직은 일러."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최후를 받아들이기엔 이르다.
게다가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도 많다. 뒷면에게 따라잡혔다니. 대체 어떻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순 없다. 비겁한 짓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야.
"다시 되돌아 가야겠어."
앞면으로. 오렌지 색 눈이 번뜩였다. -
111 천월희 - 하세윤 (8698015E+5) 2020. 8. 1. 오전 3:25:24세윤의 손가락이 그녀의 손바닥에 글씨를 쓸 때면 간지러움에 손이 움찔거린다. 다 쓸 때까지 꾹 참았다가 마지막 글자를 쓰고나면 손을 한번 꾹 쥔다. 간지러워서 그런거겠지만 힘껏 쥐는 모양새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놓치지 않고 잡아두려는 것만 같다. 어쩌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세윤이 써준 그 말을 언제까지고 갖고 있고 싶으니까. 보고 듣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손안에 쓰인 말마저 쥐고 있고 싶으니까.
"흐흐응. 능청스러운거 봐.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딱 그건가?"
그녀에게 장단을 맞춰 같이 소소한 장난들을 치는 세윤을 보며 툭 꺼낸 말이다. 같이 살기 시작하고부터 부쩍 능청스러움이 늘었다고 느끼고 있기도 했고. 정말 그녀를 닮아가서 그런걸까. 아님 원래 그랬는데 몰랐었던 걸까. 어느 쪽이든 별로 상관은 없지만 그녀 개인적으로는 닮아서 된게 좋다. 이 참에 그녀 이상으로 능글맞아져서 심장이 떨릴 정도로 리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마음 속 한구석에 있긴 있으니까. 이러나 저러나 그녀도 사랑 앞에선 그저 그런 여자일 뿐이라는 거지.
"그래 그러자. 이제 슬슬 배고프다."
피로감이나 멀미가 좀 가셨는지 얼굴색이 밝아진 세윤의 말에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 그의 무릎에서 내려온다. 허벅지를 꾸욱 짚고 내려가는게 상당히 고의성이 보이지만 그녀의 태도는 태연 그 자체다. 다시 앉지 않고 일어서서 세윤의 손을 잡자 같이 일어난다. 뭘 먹을지는 둘째치고 밥달라고 하려면 아까의 중년 여성-부인에게 가야한다. 아까 정원에 있겠다고 했지. 맞잡은 손을 살짝 고쳐쥐고 방을 나오자 세윤이 길 잃겠다며 안내해달라는 말을 써서 보여준다. 그녀만 바라보며 보여주는 글이 왠지 귀엽게 느껴져 볼에 한번 쪽 해주곤 복도를 걷기 시작한다.
"구조가 복잡한 건 아니니까 길 잃을 일은 없어~ 어느 방이 무슨 방인지 헷갈리는 일은 있겠지만. 어차피 우리 뿐이니까 잘못 들어가도 상관없고~"
그렇게 말한 뒤 그녀가 간단히 저택의 구조를 설명했다. 입구에서 들어와 보이는 계단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그녀와 세윤이 묵고 있는 방은 1층 왼쪽이며 오른쪽은 식당과 주방이라고 한다. 2층엔 서재와 아틀리에, 개인실로 쓰던 곳이나 여분의 응접실 같은 곳이 있으니 이따 하나씩 둘러보자고 덧붙인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역시 직접 다녀보는게 체감될테니까.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아까 들어왔던 입구 앞이다. 그녀가 문을 열고 나가자 바로 근처에서 정원수를 다듬던 부인이 소리를 듣고 먼저 다가와주었다. 뭔가 도울 일이라도 있나요? 아까처럼 상냥한 말투로 물어오는 부인에게 그녀가 간단히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아침도 안 먹고 왔다는 말에 작게 후후, 하고 웃고 무엇을 준비해주면 될까요? 라고 물어온다. 그녀와 세윤을 번갈아보면서.
"먹고 물놀이 갈거니까 너무 배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으음. 세윤이는 뭐 먹고싶어? 난 샌드위치나, 어, 그 정도면 될거같아. 커피나 차 한잔 곁들여서."
그녀가 세윤을 바라보며 묻고 대답을 들을 동안 부인은 차분히 기다려주었다. 무얼 먹을지 정하고나자 그럼 식당으로 가죠. 라며 방을 안내해줄 때처럼 앞장선다. 그녀도 어서 가자며 세윤의 손을 잡고 이끈다. 부인은 조금 전 그녀의 말처럼 1층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 아담한 식당으로 둘을 데려다주고 조금만 기다리라며 주방으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식당엔 6인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식탁이 있어 그곳에 앉아 기다리면 될 듯 하다. 주방 쪽에서는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며 둘의 늦은 아침이자 이른 점심이 만들어지는 중이었다. -
112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3:26:01"돌아가겠다. 즉 아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거야?"
그것은 궁금하단듯 물었다.
"너는 언제나 각오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변환점이 있었단건가.."
그러나 그 생각이 무색하게 당신의 신발부터 시작해 무릎의 아래까지 어느새 검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넉넉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부족한거 같아. 지금으로선 단순히 조금 미룰뿐이지."
아직은 안 돼.
시간이 남아있는 동안에만.
그것은 미루고, 포기하는것과 같았다.
"왜 돌아가고 싶은데?" -
113 월희주 (8698015E+5) 2020. 8. 1. 오전 3:26:43(개인이벤트가 너무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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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렌탈 (4993394E+5) 2020. 8. 1. 오전 3:42:28"웃기지마. 각오는 항상하고 있어."
이질적인 감각에 시선을 땅에 떨군다.
과거가 스멀스멀 기어올라오고 있었다. 내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이건 내가 항상 기다리고 있던 피할 수 없는 끝이야. 이대로라면 난 과거와 하나가 되어 사라지겠지. 그걸 부정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내가 하는 말은 그저 죄인의 최후의 변론.
들어도 그만 듣지 않아도 그만인 것들이다.
아무런 소용도 없는, 그저 입 밖으로 나와 스러질 뿐인 말들.
마치 나의 현재다.
"아직 각오가 되지 않은 녀석들이 있어. 그걸 알아버렸어."
녀석의 미래. 그걸 위해서라도...
적어도 약속을 남겨서. -
115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3:49:39"기다리고 있던거라."
흠.
그것은 그렇게 소리내며 당신을 바라봤다. 아마 바라보고 있을것이다.
"그렇기에 따라잡혀 버린걸지도 몰라."
그것은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며 추론을 늘어놓았다.
"보통 사람은 과거를 어느샌가 잊고말아. 하지만 너는 눈은 돌릴지 몰라도 언제나 언제나 생각하고 있어.
그러니까 즉 과거와 맞닿아 있다고 해야하나? 그게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말이야."
사람의 삶에 정답이란 없다.
그것은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만큼 따라잡히기는 쉽겠지. 그런가 너의 원인은 아무래도 죽음은 아닌거 같아. 하지만."
하지만?
"너는 네가 생각한 너의 미래. 즉 종착점을 진정으로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
그러면 그 종착점에 다다른 순간. 뒷면이 될 사람이 한명 더 있는데."
그것이 뜻하는건... -
116 렌탈 (4993394E+5) 2020. 8. 1. 오전 3:57:46허를 찔린 느낌이었다.
과거를 기다리고 있기에 잡혀버렸다. 그런 생각은 전혀 해 본 적이 없었다.
"젠장. 뭘 어쩌란 말이야? 이건 피할 수 없는거야. 필연적인거라고."
그 정도는 내 그림자도 알고있을텐데도, 나는 변명하듯 그렇게 말 할 수 밖에 없었다. -
117 그림자 (7054129E+5) 2020. 8. 1. 오전 4:06:34"너는 지금 그림자라면 알고 있을텐데, 라고 생각했지? 몰라 나는. 나는 네 과거의 잔해인거지 네가 아니야."
아까도 말했잖아? 라며 그것은 웃었다.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너에게 죽은 이들의 원념쪽이 맞지 않겠냐며 말이다.
"나는 그게 왜 피할 수 없는건지도 모르는걸. 패널티는 절대적인거라서 그런거야?"
확실히 평범한 사례대로면 그렇긴하지. 그것은 쉽게 긍정하는듯 했다.
"근데 스킬이 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너희가 왜 패널티가 절대적이라고 단정하는거야?"
뭔가를 알고 있다는듯, 그것이 말했다.
"사실 이렇게 멀리 갈것도 없지만 말이야. 너는 그저 의도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갉아먹고 있어.
그게 죄값을 치러야 해서인지, 미안함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
이대로면 너, 진짜 먹힐거라고?
그것은 웃지 않았다.
"그리고 이상 사례의 표본이, 그렇게 약한 소리 하는거 아니야." -
118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4:11:46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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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월희주 (8698015E+5) 2020. 8. 1. 오전 4:13:15호오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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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렌탈주 (4993394E+5) 2020. 8. 1. 오전 4:32:26끄으으으응 너무 어려워 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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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렌탈 (4993394E+5) 2020. 8. 1. 오전 4:39:44과거 주제에 맞는 말만 해댄다.
아니, 이 녀석은 말하자면 과거의 화신과도 같은 것. 이미 지나간 과거만큼 뻔한 것도 없지.
모든 것 하나하나가 나를 꿰뚫는 느낌이 든다.
그렇기 때문일까. 오히려 나는 그 모습에 이가 갈렸다.
"그래, 넌 아무것도 모르고있어. 내가 스스로 미래를 갉아먹고 있다고? 웃기지 마! 나도 나름대로 살아왔어. 내게 주어진 이 삶은, 시간들은 그렇게 함부로 떠들어도 되는게 아냐."
먹힌다느니 약한소리 하지 말라느니.
혼자 좋을대로 지당한 말씀만 말하면서 말이야.
"그림자 주제에 아는 척 얘기하지 말라고!!" -
122 렌탈주 (4993394E+5) 2020. 8. 1. 오전 4:40:09일단 수틀리면 버럭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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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5:07:19(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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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5:18:16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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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5:19:54주무시오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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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5:25:16퇴근하고 푹 자다가 새벽에 깨어서 잠이 안 와요... oO
렌탈주는요? 안 주무셔도 괜찮나요? -
127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5:26:43나눈 이제 잘거당 ㅋㅅㅋ 그냥 자지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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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5:32:03으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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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렌탈주 (0598897E+4) 2020. 8. 1. 오전 5:39:35헉 레주 깼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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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5:39:52>>127 조금이라도 더 주무시는게.. (베개 드림)
>>128 (깨물) -
131 니키타주 (50228E+50) 2020. 8. 1. 오전 6:09:23으음.. 다들 주무시러 가셨길..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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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이름 없음◆rzRT1.BH0o (7054129E+5) 2020. 8. 1. 오전 9:10:03시작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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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om3zpePyks (6fmz9L5pnM) 2020. 8. 1. 오후 4:01:08이전 끝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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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하연주 (6fmz9L5pnM) 2020. 8. 1. 오후 4:02:39((야호 어색해죽겠네요))
((여기서는 어떻게 적응할까)) -
135 겨울주 (Hks1m0gdhI) 2020. 8. 1. 오후 4:45:45와 새로워!!!
컨디션이 영 아니네..... 나가지 말았어야 했나... 좀 쉬고 올게... -
136 하연주 (6fmz9L5pnM) 2020. 8. 1. 오후 4:47:07이제 좀 안정화가 된 모양이네요. wa!!! 너무 새로워! 겨울주 어서오시구 푹 쉬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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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카셀주 (w1uIBlPwgM) 2020. 8. 1. 오후 4:49:30와! 이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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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하연주 (6fmz9L5pnM) 2020. 8. 1. 오후 4:50:50색 넣는 거랑 그런건 기본적으로 다 되네요. 테스트 칸이 따로 있어서 너무 좋아...;_; 카셀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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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om3zpePyks (45QqDbOX62) 2020. 8. 1. 오후 4:51:18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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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하연주 (6fmz9L5pnM) 2020. 8. 1. 오후 4:54:41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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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세윤주 (45QqDbOX62) 2020. 8. 1. 오후 4:59:34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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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om3zpePyks (45QqDbOX62) 2020. 8. 1. 오후 5:07:30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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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하연주 (6fmz9L5pnM) 2020. 8. 1. 오후 5:08:29으아악!!! ((휘말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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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다휘주 (4vdehNjbQo) 2020. 8. 1. 오후 5:12:39머야 이전 다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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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하연주 (6fmz9L5pnM) 2020. 8. 1. 오후 5:13:56아마도 다 된 것 같아요 :) 하얀색이여서 글씨 화이트를 써버리면 안보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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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rzRT1.BH0o (jNMOjE9pUk) 2020. 8. 1. 오후 5:32:43생각보다 일찍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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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5:34:11캔드민 고생하셨다! 생각보다 빨리 끝내주시다니 :) 자잘한 오류나 그런게 있는 것 같지만 역시 막 이전했으니 당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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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정다휘 - 니키타 (jYdOTdXERc) 2020. 8. 1. 오후 5:44:26좋아요. 같이 먹기로 했으니까 이제는 뭘 먹을지부터 살펴야겠습니다. 다휘는 잠시 고민해요. 야식이라면 먹을게 많겠지만... 뭐부터 먹으면 좋을까요? 마침 주변에는 열려있는 가게가 많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하는 걸 보면 술집도 겸하는걸까요? 어째 불안한데요. 주류랑 엮이면 좋은 꼴 못보는 미성년자 입장에서는요.
"언니는 뭐 먹고싶어?"
다휘가 친절한 웃음을 띄며 니키타 언니에게 묻습니다. 본인한테 묻는다면 메뉴를 정하지 못하니까 상대에게 묻는건가요? 흠... -
149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09:15((인양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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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겨울 - 하연 (N891eb6YCs) 2020. 8. 1. 오후 6:10:50"으응... 청소는 자신있어. 요리는... 부탁해볼게."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던 해달라고 부탁을 하던 해볼 계획이었다. 그녀의 시선이 슬쩍 돌아갔다.
".... 연이 있으니까, 최대한 깨어있고 싶어. 그러고 싶어. 나도 연이 좋아. .... 이런 건 처음이라서 뭔지 모르겠어. 이건 뭐야."
마지막은 물음이었다. 겨울의 공허한 두 눈이 하연을 응시하고 있었다. 하연의 물음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돼."
반말로 말해도 되었다. 말로도 대답한 겨울이 하연의 뭉음에 재차 고개를 다시 끄덕였다.
"만나고 싶을까봐...."
우물쭈물 말하던 그녀는 집에 발을 디디며 말했다.
"이리 오너라."
아니야 그거 아니야!!
//조금 상태가 좋아졌다!!! -
151 하연 - 겨울 (2Tyohy/lYY) 2020. 8. 1. 오후 6:29:53하연은 암녹색의 눈동자를 슬쩍 데굴 굴리면서 그녀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청소든 요리든 아무것도 안해도 상관없는데- 요리에 대해서 하연은 제가 자취방에서 뭔가를 안해먹는다는 대답을 하는 걸 선택했다. 아니 요리를 해주는 걸 거절하니까 타인에겐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시키지 않고 싶을 수도 있잖아. 안그래?
"최대한 겨울씨가 깨어 있었으면 좋을테지만 그건 겨울씨 몸에 무리가 갈수도 있을 것 같은걸요. 나도 겨울씨가 좋아요. 많이 좋아해요."
잡은 손에 꼭 힘을 줬다가 풀어내며 하연은 살짝 미소를 지었지만 꽤 진지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가 잠시 생각에 잠긴다. 나라고 잘 아는 건 아니여어 저 기분의 정의를 제대로 내릴 수가 없었지만.
"아마 다른 사람들이랑 지내는 시간보다 나랑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고 날 혼자서만 독점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아닐까요? …사실 나도 처음이라서 뭐라고 정의를 내려야할지 모르겠는걸."
말을 놔도 된다고 그녀에게 허락이 떨어졌기 때문에 하연은 아까 전에 들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 뒤늦게 내주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을까봐라는 그녀의 말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다.
"지금은 겨울이랑 있고 싶어. 이왕이면 앞으로도 그렇고."
그렇게 대답하면서 하연은 자취방의 비밀번호를 누른 뒤 들어섰고 어서오너라 하는 그녀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를 안아주려했다.
"어서오세요?"
아니, 그거 아닌 것 같은데. -
152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31:04이리오너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아우 죽을 것 같네요. 비가 올거면 계속 올것이지 왜 오다가 다시 그치냐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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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6:33:01오오 이전 끝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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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34:42예쓰 끝났습니다요 :) 어서오셔라~~ 클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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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6:35:52헉
설마
여기 예전처럼 나메 저장이 안되는 건가요...? -
156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36:26나메저장.. 되는 걸로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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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겨울주 (N891eb6YCs) 2020. 8. 1. 오후 6:36:49어서와 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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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37:35다들 안녕하셔라~~~ 저는 안녕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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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겨울주 (N891eb6YCs) 2020. 8. 1. 오후 6:37:46크리스주 어서와!! 나메 저장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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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6:39:14??
어째서 저만 나메저장이... -
161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39:49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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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6:42:40캔드민에게 문의한 결과
브라우저 버전의 문제라는 답변이... (털썩 -
163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43:30앗 세상에(세상에) 클쓰주 힘내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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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겨울주 (N891eb6YCs) 2020. 8. 1. 오후 6:45:35아앗.... 클쓰주...(토닥토닥)
아니면 사파리나 웨일 폭스, 크롬 이런 걸로 들어오면 어때?? -
165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46:46전 불타는 여우를 쓰는 중이라서;-; 모바일러는 웁니다.... 내 폰에서 크롬과 익스플로로 들어오면 글이 밀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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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6:48:06>>164 사파리 사용중데쓰...
적어도 올해 안에 기기 변경은 무린데 말이에오. 그냥 귀찮은 대로 써야죠 뭐.. -
167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53:13클쓰주 화이팅이여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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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6:54:56갸아악 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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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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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6:59:18>>169 (물귀신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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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6:59:53히이익!!!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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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7:01:20>>171 (마른귀신이 됨)(무해함 어필하러 섹시댄스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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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7:02:21((무해함에 퇴치됨))
((사실 하연주는 악령이였던 것이다)) -
174 월희주 (iHkWiu.VBM) 2020. 8. 1. 오후 7:02:26오 신기하다...
갱신해요~ -
175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7:02:52월희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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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7:04:25월희주 어서와!
아닛! 하연주가 왜 악령이얏! -
177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7:05:04제가.. 악령.. 악령이기 때문에 악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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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월희주 (iHkWiu.VBM) 2020. 8. 1. 오후 7:06:45??? 하연주 악령이었어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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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겨울주 (N891eb6YCs) 2020. 8. 1. 오후 7:07:12다휘주 월희주 어서와!!:3 일단 체력이 다시 흐릿해져서 잡담만 가능한 거시다... ':3c 답레를 언제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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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7:07:25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성함미다 농담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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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7:08:56아이고 겨울주 답레는 천천히 주시고 일요일 이벤트 전까지만 마무리 지으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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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카셀주 (xlzS.BWK9g) 2020. 8. 1. 오후 7:34:39나도 나메 저장이 안되는 모양이야... 모바일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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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카셀주 (xlzS.BWK9g) 2020. 8. 1. 오후 7:35:04엥 되넹?
개꿀! -
184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7:36:23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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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7:36:29난 정상적으로 된다. 크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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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겨울주 (N891eb6YCs) 2020. 8. 1. 오후 7:37:38카셀주 어서와!
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가볼게;3 내일 봐! -
187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7:39:08겨울주 푹 쉬시길 바랍니다요:)
파폭 만쉐이~~~!!! -
188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7:39:31겨울주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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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8:08:07늦저 먹고 오겠습니다:) 저녁 안드시는 분들은 저녁 드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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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8:09:26다녀와 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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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월희주 (iHkWiu.VBM) 2020. 8. 1. 오후 8:12:41산책 다녀와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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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rzRT1.BH0o (dP0S4IAcBc) 2020. 8. 1. 오후 8:41:24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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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하세윤 - 천월희 (rTuM6trAKk) 2020. 8. 1. 오후 8:44:49사랑하면 닮는 것은 좀 더 오랜 시간을 같이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처럼 되고 싶어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그저 같이 있으면서 서로의 습관을 보면서 생기는 일인 것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전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내가 점점 더 능글 맞아지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이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좀 더 보고 싶어서에 불과하다. 그렇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하는 너를 나에게 투영하고 싶은게 나의 마음이다. 그녀도 알아주었으면 좋겠지만 굳이 말하지 않으니까 알기엔 힘들겠지.
밥을 먹으러 가자는 말에 흔쾌히 긍정의 뜻을 표한 월희가 내 허벅지를 꾸욱 누르고 내려온다. 아무리 봐도 고의적인 행동이지만 평소처럼 하는 장난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작게 미소짓기만 한다. 손을 잡은채로 방 밖으로 나가 집의 구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외견은 상당히 컸지만 내부적인 구조는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다. 사실 설명을 듣는 것보단 설명 전에 해준 볼뽀뽀가 더 좋았지만 그건 비밀이다. 그렇게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 밥을 먹기 위해서 월희와 걸어갔다.
- 아, 저도 같은 것으로 주세요.
6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식탁에 단 둘이 앉아 있으니 식탁이 굉장히 넓다. 무엇을 먹을거냐는 물음에 월희가 샌드위치를 말했고 나도 그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해 똑같은 것으로 달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달그락 거리는 작은 소리가 부엌 안쪽에서 들려온다. 요리를 하고 있는 것이겠지. 샌드위치니까 금방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주 앉은 월희의 손을 잡았다. 밥먹고 수영복 챙겨서 호수로 가면 되는 것일까. 아니면 여기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가면 되는걸까.
- 가면 탈의실이 있어?
그래도 가급적이면 가서 갈아입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면 비치웨어 같은 것을 걸치고 가도 괜찮겠지만. 그래도 수영복 차림으로 호숫가까진 걸어가는건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놀이를 하기 위해서 만든 호숫가는 아니니까 탈의실이 있는게 좀 더 이상했지만 사유지니까 있을수도 있을 것 같고. 잘 모르겠다. 우선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생각하기로 하고 먼저 나온 홍차를 한모금 마신다. 오, 되게 비싼걸 쓰는걸까. 상당히 맛있었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홍차를 음미하고 있으려니 금방 샌드위치가 준비되어서 테이블에 올라온다.
- 아 혹시 가서 먹을 수 있게 몇개만 싸줄 수 있으실까요?
- 과일이나 마실 것도 같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놀이는 생각보다 체력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이렇게 가볍게 먹고 가면 금방 배가 고파질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고 물놀이하는데 너무 기름진 음식들을 가져가는 것도 안되기 때문에 이렇게 샌드위치랑 과일 정도만 가져가면 적어도 저녁 먹을때까지 배고플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호수의 물은 함부로 마시는게 아니라서 당연히 마실 것도 들고가는게 맞았다. 월희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식사를 다 마치고서 자리에서 일어선다. 다시 방으로 돌아가서 물놀이 할 준비를 해야하니까 ..
- 가실까요, 아가씨?
작게 웃으면서 팔을 내밀었다. 이번엔 손이 아니라 팔짱을 끼고 싶어서 팔 전체를 앞으로 내밀었지만. -
194 그림자 (dP0S4IAcBc) 2020. 8. 1. 오후 8:46:10"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두려워 할 필요는 없겠지."
정말 그렇다면, 과거에 붙잡힐 일도 없을테고. 자연스레 이곳에서 나가질테니.
그림자는 놀리려는게 아닌지 담담하게 말하고는 터벅터벅 걸어가 새까만 벤치에 앉았다.
"네 말대로 나는 많이 알고있지 않아.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많이 알고있지."
차분하게 대꾸한 그림자는 하품을 하는 시늉을 하더니 벤치에 늘어졌다.
"슬슬 시간인가보네.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곤 생각 안하지만 나중에 봐." -
195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8:54:20뚜루뚜루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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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rzRT1.BH0o (dP0S4IAcBc) 2020. 8. 1. 오후 9:02:08엥 갑자기 배경이 바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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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9:08:59캔드민이 상판 의견 받아서 바꾸셨나봐요:) 눈이 좀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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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9:09:57머쪄! 폰트 크기도 더 커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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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9:10:35모바일 폰트 크기도 키우신듯 합니다? 참게에 가서 감사인사라도 드려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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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9:27:13((심심하니 헬테이커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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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9:33:30(심심하니 본진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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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rzRT1.BH0o (jNMOjE9pUk) 2020. 8. 1. 오후 9:33:49이벤트 취소를 괜히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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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9:34:21허엉... 하긴 일요일 단독 진행은 너무 빡세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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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9:34:46앗 그런데 이렇게 일찍 끝날거라는 걸 몰랐으니까요!!:) 쉬어가는 걸로 해요 캐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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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9:36:10음..으음..확실히 일요일 하루 이벤트는 힘들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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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rzRT1.BH0o (dP0S4IAcBc) 2020. 8. 1. 오후 10:05:51뭐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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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07:15으악 센세 제 나메가 부스팅 한번 했다고 날라갔어요 :(
캐프틴 힘내셔라... ;_; -
208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10:41픽크루 하나 쪄왔긴한데... 원작자분이 트위터 이외의 커뮤니티에서 올리는 걸 금지해서 올릴수가 없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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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11:29앗 그런거 너무 슬프죠... 왜 마음에 드는 픽크루는 그런 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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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rzRT1.BH0o (jNMOjE9pUk) 2020. 8. 1. 오후 10:11:37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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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12:35((모두의 눈물에 휩쓸려서 흘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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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12:46그러니까 ㅠㅠ 픽크루 살펴보면 점점 뒤로갈수록 용도 제한이 심한 픽크루들이 많아지더라구. 결국 답은 커미션 아니면 직접 그리기인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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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13:23ㅓㅜㅑ 그래서 다휘주 컴션하신다구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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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rzRT1.BH0o (jNMOjE9pUk) 2020. 8. 1. 오후 10:13:39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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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14:26캐프틴은 직접 그리신다구요?? 세상에((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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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렌탈주 (fg9GcA2.MM) 2020. 8. 1. 오후 10:14:36렌탈주 갱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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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14:45이미 넣었다^^ 지금 미완성이라서 당장은 보여줄 수 없지만 카셀다휘 100일이 되면 공개하려구!
아 근데... 그때가 10월 초인데 그때까지 보트가 있을 수 있을까? 설마 이미 엔딩나버리는 건 아니겠지? -
218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14:56렌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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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15:00렌탈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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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17:25((이미 넣으셨다고??))
((엄청나)) -
221 ◆rzRT1.BH0o (jNMOjE9pUk) 2020. 8. 1. 오후 10:17:53어서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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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rzRT1.BH0o (jNMOjE9pUk) 2020. 8. 1. 오후 10:18:27저는 저한테 커미션 넣어볼게요.
앗
거절당했어요 -
223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18:28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엔딩나면 못다말 보트에서라도 공개할테니까 걱정마셔! 헿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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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렌탈주 (fg9GcA2.MM) 2020. 8. 1. 오후 10:18:41다들 안녕~~~~~ ㅋㅋㅋㅋ 다휘주 벌써 100일을 바라보고 있다고?? 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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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19:46캡틴이 캡틴에게 거절당했다구요??? ;_; 왜죠 캡틴의 내면에 있는 캡틴....? (흐릿)
어머..기대할게요 다휘주! -
226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25:09머야. 캡틴의 커미션을 누가 거절해! 내가 혼내줄거야! 받아랏 캡틴의 제2의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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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rzRT1.BH0o (dP0S4IAcBc) 2020. 8. 1. 오후 10:25:19대단행.. 슬슬 준비는 다 된거 같은데 잠시 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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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26:10ㅔ
?? 무슨 검토요?? 이벤트 검토인가?? (김칫국) -
229 렌탈주 (fg9GcA2.MM) 2020. 8. 1. 오후 10:26:53끄으응 졸려.... 집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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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27:42((그냥 비가 주구장창 내렸으면 좋겠다))
((왜 비가 오다가 또 그쳤니...)) -
231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28:14엥? 무슨 검토? 궁금하다!
여기는 비 안오는데 대신 더워... 살려줘... -
232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28:21렌탈주 밖이시냐구요;_; 얼른 집 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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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29:04((다휘주에게 찬물 샤워 시켜드림))
((이러면 안됩니다)) -
234 렌탈주 (fg9GcA2.MM) 2020. 8. 1. 오후 10:29:34여긴 안오다가 아까부터 계속 내리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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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31:09갸아악(찬물샤워당함
렌탈주 집 아니야? 빨리 집가! -
236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32:54>>235((선풍기 틀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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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36:02>>236 으어어어(말려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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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37:27이제 다휘주는 시원하실거에요 :) (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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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천월희 - 하세윤 (iHkWiu.VBM) 2020. 8. 1. 오후 10:37:29그녀와 같은 것을 달라는 세윤의 말에 부인은 옅게 웃으며 주방으로 들어간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 세윤과 함께 식탁에 마주보고 앉았다. 오래된 식탁엔 아이보리색 린넨의 식탁보가 덮여있어 손을 얹었을 때 감촉이 좋다. 보들보들한 감촉 사이로 연한 섬유유연제의 향이 느껴진다. 기억에 있는 낯익은 향이다. 그렇게 시작된 익숙함은 그녀가 고개를 들었을 때 슬그머니 피어오른다.
방의 가구들. 변한 것이 없는 식당의 모습. 그런 것 하나하나가 희미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조용히 퍼지는 파문 같은 그리움. 저택에 도착한 이후로 계속 느껴지던 그것이다. 혼자 올 때는 느껴지지 않던 것들인데. 잔잔히 울리는 주방의 소리를 들으며 마주 앉은 세윤을 본다. 아침이라기엔 늦고 점심이라기엔 이른 애매한 시간. 세윤의 뒤로 난 창문으로부터 부드러운 햇살이 흘러들어와 세윤의 얼굴에 연한 음영을 드리운다. 빛을 등지고 앉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잠시 멍해진다. 멍하니. 무언가를 떠올리듯이.
"...어. 아? 으응. 거기엔 없으니까 여기서 갈아입고 가야 해. 어차피 가는 길에 볼 사람 없으니까. 수건은 챙겨가야겠지만."
세윤의 말에 대답을 한 것은 홍차가 나왔을 때였다. 잔이 놓이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퍼뜩 정신을 차린 그녀가 뒤늦게 태블릿을 보고 허둥지둥 대답한다. 정말로 그녀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아직 식지 않은 홍차에 입을 댔다가 흠칫 놀라기까지 하고. 뭔가를 떨쳐내듯이 양 손으로 얼굴을 한번 쓸어내리더니 싱긋 웃는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우리 계곡 가고싶은데. 길 있어요? 아. 알겠어요."
샌드위치를 가져다 준 부인에게 세윤이 태블릿을 보여주자 지금 준비해두면 되겠죠? 나갈 때 챙겨줄게요. 라고 대답한다. 가는 길을 알려달라는 그녀의 말에는 물론이죠. 뒤뜰 쪽으로 가면 바로 보일거에요. 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둘이 더 묻는 것이 없자 부인은 주방으로 돌아가고 그녀와 세윤은 가져다 준 샌드위치로 간단히 허기를 달래었다. 먹는 도중에도 한번씩 멍해지긴 했지만. 그것만 빼면 보통 때와 다를 것이 없었다.
"뭐야. 아저씨네 따라하는거야? 그럴 거면 아가씨가 아니라 작은 아가씨거든~"
팔을 내미는 행동에 그녀가 킥킥 웃으며 그 팔에 팔짱을 낀다. 이렇게 하니 꼭 에스코트 받는 느낌인데. 손 잡는 거랑은 다르게 기분 좋으니까 종종 이렇게 해볼까. 따위를 생각하며 세윤과 함께 방으로 돌아온다. 계단이 있는 중앙을 가로질러 반대쪽 복도의 방으로. 둘의 짐은 아까 들여놓은 모양 그대로 방 입구 옆에 있었다. 이제 짐 챙기자~ 라며 캐리어를 끌고가 침대에 걸터앉더니 내용물들을 뒤적인다. 갈아입을 옷이라던가 애용하는 빗이라던가 꺼내며 물놀이 갈 채비를 하다가 작은 파우치가방을 꺼내들더니 세윤을 휙 돌아본다. 그리고 씨익 올라가는 입꼬리가 심상치 않다.
"나 갈아입어야 하니까 잠깐 나가있어? 미리보기 금지야?"
세윤의 등을 밀어 침실에서 내보내며 그녀가 한 말이었다. 그 파우치가 수영복이 든 것이었나 보다. 세윤을 내보내고 문을 닫는데 잠기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첫날 세윤의 집에서 샤워하러 갈 때 같다. 이번엔 물소리가 아니라 천이 사각이는 옷 갈아입는 소리 밖에 안 났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얼마 뒤 캐리어를 닫는 듯한 소리가 난 뒤 문이 열리자 머리를 올려 묶은 그녀가 검은 원피스 차림으로 서 있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수영복이 아닌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웃었다.
"준비 끝! 세윤이는 다 했어? 이제 갈까?"
태연하게 웃으며 손을 내미는 모습은 또한 얄밉기 그지없었으리라. -
240 월희주 (iHkWiu.VBM) 2020. 8. 1. 오후 10:38:40이거 레스 길게 쓰면 다 보여서 좋네요! 자꾸 오르락 내리락 안 해도 되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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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10:40:19왜 실내에 있을 때만 비가 안 오고 나오자마자 귀신같이 쏟아지기 시작하는 걸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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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40:41입력창에 쓰면 한꺼번에 다 보이죠:)
어서오셔라~~ -
243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10:43:26일단 컴퓨터에서는 제대로 아이디 저장이 되네요.
흠.
근데 왜 모바일에서는 안되냐고!!! (버럭 -
244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43:29머피의 법칙... ((흐릿))
아이고 클쓰주!!! 우산 챙기셨어요!? -
245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43:57진짜? 입력창에 쓰면 한꺼번에 다 보이는구나. 몰랐어!
클쓰주 어서와. 하늘이 나빴네! -
246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10:44:01>>244 심지어 우산도 두고 와서 11층까지 다시 올라갔다 왔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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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46:06아니 세상에....;-; 클쓰주....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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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46:39안니 클쓰주...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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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rzRT1.BH0o (dP0S4IAcBc) 2020. 8. 1. 오후 10:46:48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0078/recent
신 시트입니당. 슬슬 인원 정리도 할겸. 그리고 파생 스킬쪽이 정리가 안되어 있으니 저도 햇갈려서 일단 시트 정리를 해두려고 합니당.
지금까지 있는 시트는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으므로 제가 위키에 기록할 예정이에요. -
250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10:47:18아니 캡틴
새 시트스레 양식 성격란에 이상한 게 있는데요??
>>어차피 머리가 아픈건 본부장이라 괜찮습니다. ^^<<
????? (도망 -
251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48:15리뉴얼 시트는 직접 작성해야하나요 캐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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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rzRT1.BH0o (dP0S4IAcBc) 2020. 8. 1. 오후 10:50:26>>251 넹. 시트만 작성해주시면 됩니당.
상황도 많이 바뀌어서 수정할것도 몇몇 있을거 같구요. -
253 ◆rzRT1.BH0o (dP0S4IAcBc) 2020. 8. 1. 오후 10:50:4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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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0:50:48갸아악 리뉴얼 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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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0:51:04>>252 ^^7 알겠습니다. 리뉴얼 시트 작성하러 가겠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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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카셀주 (ZH5c7D0x7c) 2020. 8. 1. 오후 10:55:47앗 그러고보니 캐프틴...! 아직 카셀 신 파생스킬을 안정해서... 오늘 그거 얘기해도 될까...?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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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11:03:15첫 시트는 제가 차지했습니다! 후후후...
아 맞다 스킬 업그레이드 이전이랑 이후 따로 구분 안 하고 그냥 업그레이드된 스킬만 썼는데 괜찮겠죠? -
258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1:05:07두번째는 나다!
두번째는 나다!
어라 왜 두번써지지?
어라 왜 두번써지지? -
259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1:05:11((선관에서 움찔했습니다))((정리는 제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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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크리스주 (98AwdwgtGo) 2020. 8. 1. 오후 11:06:07엩 선관 안썼어... (머리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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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1:08:55앗 하연이도 메인스킬만 업하기도 했고... 업글 전 스킬을 안썼는데 괜찮겠죠. 선관은 제가 빠르게 정리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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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1:10:13아 선관 안썼다.
근데 새로 올리기 귀찮으니 그냥 그대로 둘래.(글러먹음 -
263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1:11:48((다들 선관 정리를 포기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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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rzRT1.BH0o (jNMOjE9pUk) 2020. 8. 1. 오후 11:12:31파생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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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rzRT1.BH0o (jNMOjE9pUk) 2020. 8. 1. 오후 11:13:33물음표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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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1:13:34파생이 없어서리.. :( 앗 카셀주에게 하시는 이야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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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1:13:59물음표가 먹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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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1:14:54내가 먹었어.(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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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카셀주 (ZH5c7D0x7c) 2020. 8. 1. 오후 11:23:29>>264 응응... 어쩌다보니 2차 파생스킬 생각하는걸 미루고 있었네... (머쓱) 제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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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rzRT1.BH0o (jNMOjE9pUk) 2020. 8. 1. 오후 11:29:14어떤걸 생각하셨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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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1:34:18((파생 스킬이 생기는 것을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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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카셀주 (ZH5c7D0x7c) 2020. 8. 1. 오후 11:49:25음음. 일단 처음 생각했던 암전이라는 타이틀은 거의 만족 상태니까, 공격스킬 같은게 있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이 상태에서 공격까지 추가하는건 좀 무리려나? 좀 억지 같기도 하고... 일단 스킬 자체가 물리 공격이랑은 안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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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rzRT1.BH0o (jNMOjE9pUk) 2020. 8. 1. 오후 11:51:27아뇨, 딱히 상관 없는데요? 랜턴에서 레이저 쏴도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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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하연주 (2Tyohy/lYY) 2020. 8. 1. 오후 11:52:43랜턴에서 레이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마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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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월희주 (iHkWiu.VBM) 2020. 8. 1. 오후 11:53:56(관전하다 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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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다휘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1:57:00레이저 무ㅜㄴ데z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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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월희주 (iHkWiu.VBM) 2020. 8. 2. 오전 12:00:51시트...정리...으어ㅓㅓ...(흘러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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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카셀주 (ZH5c7D0x7c) 2020. 8. 2. 오전 12:01:37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정도까지 되는거였어...? 어... 음..... 그럼 레주가 생각하는 공격스킬은 어느정도까지야? 정해줄 수 있다면 거기에 맞춰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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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rzRT1.BH0o (nGZbviPnyU) 2020. 8. 2. 오전 12:08:17음~ 저는 위력보다는 지나친 범용성을 경계하는 스타일이에요. 카셀은 아무래도 이미 디버프 비슷한 스킬이 있기도하고.
공격형 스킬을 찾는다면 그 스킬은 공격에 올인하는 느낌으로..
빛을 흡수한 양에 비례해 위력이 올라가는 레이저나.
근접 느낌으로 랜턴을 휘두르면 빛이 랜턴을 감싸며 위력이 증가하는 타격기.
레이저랑은 좀 다르게 랜턴의 빛을 일제히 분사하여 초고온의 열을 내는 스킬이라거나.
랜턴을 잠시 공중에 띄워두는것으로 자동 터렛 같은 느낌의 스킬도 생각해봤구요.
제가 떠오르는건 이 정도네요? -
280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전 12:10:17않 진짜 레이저는 너무 훅 치고 들어왔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
초고온의 열... 오우 멋져.... -
281 카셀주 (gRwkJm9Hwg) 2020. 8. 2. 오전 12:24:01앗 두번째거 마음에 든다! 아예 랜턴에 사슬같은걸 달아서 원거리 타격도 가능하게 하는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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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렌탈주 (rc5vC.2D3o) 2020. 8. 2. 오전 12:26:17으악 집이당..... 겨우 소맥 한 잔 걸쳤다고 후끈후끈한거봐 ;=;
레주 이벤트 답레 곧 써올겡 ~.~... -
283 ◆rzRT1.BH0o (nGZbviPnyU) 2020. 8. 2. 오전 12:36:44>>281 가눙!
어서와요 렌탈쭈! -
284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전 12:39:33렌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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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카셀주 (gRwkJm9Hwg) 2020. 8. 2. 오전 12:45:51>>283 와! 고마워요! (붕방)
렌탈주 안녕! -
286 ◆rzRT1.BH0o (nGZbviPnyU) 2020. 8. 2. 오전 12:48:12정리해서 리뉴얼 시트 작성하시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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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전 12:50:39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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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하세윤 - 천월희 (fA/h2Jw0MM) 2020. 8. 2. 오전 12:50:44식당에 들어와서 식탁에 앉고나서부터 월희의 정신이 살짝 딴 곳에 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쁜 느낌은 아니었지만 저렇게 멍 때리면서 정신이 팔린 모습은 자주 보지 못하는 모습이라 조용히 바라보기만 했다. 홍차가 나올때 덜그럭 거리는 소리에 잠시 정신이 돌아왔나 싶었지만 샌드위치를 먹으면서도 중간중간 멍해지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떠오르는 것이라도 있는 것일까 싶다. 식사를 하는 내내 그랬지만 식사를 다 마쳤을때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원래대로 돌아와있다. 탈의실은 없으니까 갈아입고 가야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 나한테 너 밖에 없으니까 작은 아가씨라고 하면 안되지.
작은이라는 뜻에는 두번째 혹은 그 밑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으니까. 나에게는 언제나 월희 밖에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니까. 팔을 내밀자 월희가 웃으며 팔짱을 낀다. 역시 손을 잡는 것보단 이게 밀착도가 더 높아서 좋지만 더운 여름날에는 아무래도 버티기가 힘들다보니 자주 하지는 못했다. 겨울이 되면 추우니까 손을 잡는 것보단 팔짱 끼는 일이 더 많아지겠지. 그렇게 중앙 계단을 지나쳐서 우리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리곤 물놀이를 가기 위해서 짐을 챙기다가 이내 월희의 표정의 특유의 짓궂은 표정이 되는 것을 보았다.
- 네에네에 알겠습니다.
옷을 갈아입어야한다면서 침실 바깥으로 나를 밀어낸다. 그래놓고 침실 문을 닫지만 역시나 문은 잠기지 않는다. 일부러 그러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믿고서 그러는 것일까. 안에서 옷을 갈아입는 소리가 나고 나도 챙겨나온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 아래는 5부 수영복 바지를 입고서 상의는 래쉬가드를 챙겨입었다. 그리고 그 위에 하얀색의 비치웨어를 입어서 마무리했다. 그리고 가져갈 수건등을 챙기고 있으려니 문이 열리는 소리에 돌아보니 거기엔 수영복은 커녕 검은색의 원피스를 입고 있는 월희가 보였다.
- 물엔 안들어갈꺼야?
이러면 나만 신나서 물에서 노는걸까 싶었다. 물론 들어가기 싫다면 안들어가도 괜찮지만 그럴거면 나도 안들어가고 그냥 산책 나가는 느낌으로 가고 말지. 수영복 차림이 아니라서 당황했지만 물놀이를 하고 말고는 그녀의 자유니까 굳이 참견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도 아쉬운 것은 맞아서 아쉬운 기분을 팍팍 풍기면서 내민 손을 잡았다. 올려서 묶은 머리는 예쁘네. 그렇게 손을 잡고 짐을 챙겨서 저택 바깥으로 나갔다. 계곡으로 향하는 길로 가다보니 부인이 샌드위치를 피크닉 바구니에 넣어서 주었고 나는 고개를 숙이고는 그것을 받아서 들었다. 월희를 따라서 계곡에 도착하고서 짐들을 전부 내려놓고서 주변을 둘러본다.
- 진짜 사람이 거의 없네. 사유지라서 그런걸까?
그러고보니 물놀이 가면 태블릿도 못쓰니까 대화수단이 극히 한정적으로 변해버린다. 그게 좀 불편하긴한데 ... 어쩔 수 없나. 주변엔 사람들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물소리만 들렸다. 보통은 몰래 들어와서 노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것도 없는 것보면 정말 확실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것 같았다. 흐르는 물들을 보면서 나는 마지막으로 월희를 바라보았다.
- 나 먼저 들어간다?
그래도 물가에 왔으니까 한번 들어가보기는 해야지. 그렇게 태블릿을 짐들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놓고 계곡에 천천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
289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전 12:53:28모두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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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12:56:44으 잠들었다가 깨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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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전 1:08:21((세상에 시트에 대놓고 연애사실을 쓰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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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1:11:39>>291 리뉴얼이라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 안되려나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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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1:11:44(흐뭇)
자다깨면 우째요 세윤주 ㅋㅋㅋ 자 어서 다시 누워서 자는검미다! (수면침 조준) -
294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전 1:13:06아뇨 너무 달아서 죽을 것 같았습니다((진심))
쓰는거야 편하게 쓰시면 되죠:) 쓰지말란 법도 없는걸요~~~ -
295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1:20:00>>293 자다 깬 사람은 다섯시까지 못잔다는 법칙이 있슴다
>>294 하연주도 츄라이 츄라이 .. ? -
296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전 1:21:16잠이 안와서 왜 안오지? 하고 멀뚱멀뚱해 있었는데 수면제를 안먹어서 그런거였어. 나 바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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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전 1:21:38ㅔ? 하연이가 절 슬래시컷 할거에요 별모양으로 카와이하게 잘라볼게요★하고 ((극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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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1:23:29>>296 수면제라니 8-8 다휘주도 이제 주무시는건가요!
>>297 별모양 슬래시컷 ㅋㅋㅋ 예술작품 이냐구욬ㅋㅋㅋ -
299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전 1:33:27>>298 아닝! 잠 올때까지 버텨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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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카셀주 (gRwkJm9Hwg) 2020. 8. 2. 오전 1:39:05(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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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1:39:53>>299 호오옥 저희와 함께 새벽반을 이끌어나가주시는 겁니까!
카셀주 어서오세여ㅛ!! -
302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1:41:23ㅎ
새로고침키 빼버린다 부숴버릴거야
ㅎ
ㅎㅎ
ㅎㅎㅎㅎㅎㅎ
(주금) -
303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전 1:42:42아고 월희주 날렸구나 ㅠㅠ (토닥토닥
-
304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전 1:43:18카셀주 어서와!
안니 새벽반이라니. 나는 두시되면 침몰하는 체력딸린 함미일 뿐리라고! -
305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1:43:59>>302 앗 .. 아앗 .. 천천히 주셔라!
>>304 (아쉽) -
306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전 1:48:50하연이가 절 예술 작품으로 만들거에요. 사실 하연이가 연애한다고 티도 안낼 것 같고 :(
아이고 월희주 멘탈 회복을 위해 세윤이 픽크루를!!!! ;_; -
307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전 1:52:24우째서! 연애는 좋은 소식이니까 동네방네 티를내자!(??
-
308 렌탈 (rc5vC.2D3o) 2020. 8. 2. 오전 1:56:59"시끄럽네. 누가 두려워한다고 그래?
허세였다. 내가 재수없는 그림자에게 한 마디 할만한건 그런것 뿐이었다.
나조차 확실하지 않은 미래를 갖다 들이미는 것.
이해 할 수 없는건 이 녀석이 하는말도 매한가지 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 안을 속속히 들여다보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뒷면이라고 했었나. 기분 나쁜 곳이다.
"흥... 그런 일 없어."
아마도. 아니, 그래야만 했다.
이 그림자가 하는 말이 맞다면 나는.
/도통 어케 이어가야 할 지를 모르겠어서 대충 써왔따 @@... 넘 대충인가... 슬슬 막인것 같긴한뎅 -
309 렌탈주 (H9gBvjO/2s) 2020. 8. 2. 오전 1:59:26앗 리뉴얼시트 ' '.... 어케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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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전 2:00:18리뉴얼시트 쓰는방법:다휘주는 대충 썼다(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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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그림자 (nGZbviPnyU) 2020. 8. 2. 오전 2:01:25"여긴 뒷면이지만 그렇기에 시작점이거든."
그림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뒤이어 뭐라고 더 말했지만 그것은 당신의 몸을 휘감는 검은 무언가에 의해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어렴풋이. 조급해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거란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때, 당신은 왜인지 벤치에 앉아있었다.
그림자가 앉아있던 그 벤치.
1분 정도 지난듯하다.
/ 정답! 여기까지에요! -
312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전 2:02:41동네방네 자랑ㅋㅋㅋㅋㅋㅋㅋ하연이는 꽁꽁 숨겨두고 지만 보지 않을까...
리뉴얼 시트는 전 이미 업글 스킬이랑 성격적 특징이랑 이것저것을 미리 옮겨둬서 쉽게 썼습니다. 사실 막썼어요 :)
((물밑으로 가라앉아 드르렁)) -
313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전 2:03:06흐엉 가라앉지 마(끌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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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전 2:05:49으앙 ;_; 센세 저 자러 가려했는데.. 체력이 즈질이에요... ((끌어올려짐))((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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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카셀 - 도넛 살인사건 (gRwkJm9Hwg) 2020. 8. 2. 오전 2:06:34" 으-음... 어려운데... "
늦은 시각. 홀로 길을 걸으며 도넛을 먹고있는 한 남자가 보인다.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휴대폰 화면을 잠깐 들여다보자면, 바탕화면에서 이것저것 어플들을 바라보는 중이었다. 그러면서 이걸 켰다 저걸 켰다 반복하는 중인데, 아무래도 뭘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는 눈치다.
" 뭐가 뭔질 알아야..... 어? "
도넛을 입에 물고 머리를 긁적이는데, 눈앞에 웬 처음보는 남자가 길을 막아섰다. 길이라도 물어보려나 싶어 남자에게서 눈을 잠깐 돌리고 휴대폰을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무언가가 내 어깨를 찔러왔다.
" 뭐..... "
갑작스러운 고통에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아 그저 고개를 들고 상대를 보았다. 입에 물고있던 도넛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저 멍한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일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뭐지? 갑자기? 왜? 칼로? 왜 어깨지? 무슨 의도지?
난 다른 곳에서 화를 산 적은 없으므로, 아무래도 이건 묻지마 칼부림 같다는 생각으로 모든걸 끝마치고서 랜턴을 들었다.
" 사람 잘못 골랐어. "
랜턴에 황혼의 빛이 둘러진다. -
316 카셀주 (gRwkJm9Hwg) 2020. 8. 2. 오전 2:07:17다음 일상은 어깨에 붕대감고 팔 깁스한 카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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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전 2:07:59언놈이여. 누가 우리 카셀이를 찔러부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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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렌탈주 (rc5vC.2D3o) 2020. 8. 2. 오전 2:10:19레주 수고햇당 0v0! 먼가 여러가지로 알게 된 이벤트였다 ~.~... 캐붕도 내보고
패널티 조차도 이용해 먹을 수 있다는 느낌인뎅... -
319 ◆rzRT1.BH0o (nGZbviPnyU) 2020. 8. 2. 오전 2:11:37패널티가 피로면 참 좋겠는데 말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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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카셀주 (gRwkJm9Hwg) 2020. 8. 2. 오전 2:21:59거 뭐 살면서 칼도 찔리고 해봐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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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천월희 - 하세윤 (TSTwnQBM7o) 2020. 8. 2. 오전 2:38:27나한텐 너밖에 없으니까. 라는 세윤의 말이 내심 기쁘다. 그녀 외에는 자식이나 어린 사람이 없는 집안이다 보니 20대가 되어서도 그녀는 어린 취급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영원히 작은 아가씨에서 벗어날 수 없을테니까. 그녀만을 유일하게 여겨주는 세윤의 말이 어찌 기쁘지 않을까. 그녀에게 세윤이 유일한 것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그래도 말이다.
방으로 돌아와 물놀이 갈 채비를 하던 중. 그녀가 준비 끝났다며 나오자 세윤이 물에 안 들어갈거냐고 물어온다. 그야 그렇겠지. 물놀이 가자는 사람이 멀쩡히 옷을 챙겨입고 나왔으니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원피스 자락을 살랑살랑 흔들며 글쎄~ 어떨까~ 하고 대답을 얼버무린다. 아. 명백히 뭔가 꾸미는 눈치다. 세윤이 아쉬운 티를 대놓고 풍겨도 웃으며 손만 잡는다. 손을 꼭 잡고 방을 나와 뒤뜰로 나가는 문으로 가려는데 뒤에서 부인의 목소리가 둘을 붙잡는다. 돌아보자 아까 부탁한 샌드위치와 과일, 돗자리 등이 담긴 바구니를 든 부인이 다가온다.
"아. 깜빡할 뻔했다. 흐흥. 그럼 놀다올게요."
세윤에게 바구니를 넘겨준 부인은 둘을 향해 조심히 놀고와요. 라고 웃으며 말해주었다. 그녀도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세윤과 함께 뒤뜰로 나간다. 가면 알 수 있을거란 부인의 말답게 나무들 사이로 잘 닦인 길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쭉 걸어가니 오래지 않아 시원하게 트인 계곡이 드러난다. 정리했다는 말처럼 뭍 쪽은 평평하니 자리를 깔기 좋아보이고 물은 딱 봐도 깨끗하다. 수심은 제법 깊어보이지만 물살이 그렇게 거칠어보이지도 않고. 위쪽엔 낮은 폭포가 있고 그 밑은 더 깊어보이니 폭포 위에서 뛰어들어도 될거같다. 그럴 배짱이 있다면 말이다.
"이 일대가 거의 다 사유지일걸?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짧게 대꾸한 그녀는 먼저 들어가겠다는 세윤의 말에 싱긋 웃으며 그래~ 라고만 했다. 그렇게 세윤이 먼저 천천히 들어가는 동안 뒤에서 적당히 먼 곳에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바구니와 태블릿을 올려놓는다. 그리고 가볍게 몸을 뻗으며 스트레칭을 하는가 싶더니 원피스를 훌렁 벗어버린다. 왜냐하면 그 밑에 수영복을 입고 있었으니까. 검은 홀터넥 스타일의 장식 없이 심플한 비키니였다. 평소 외출복은 하얀 옷을 많이 입는 편인데 이런 건 검은색 쪽이 좋은가보다. 확실히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나긴 한다만. 흠흠.
"냐하~~"
아무튼 옷을 탈의한 그녀가 한 행동은 계곡물로 달려가 뛰어드는 것이었다. 노는 일에 있어서는 기운을 아끼지 않는건지. 샌들에 물이 닿자마자 팔짝 뛰어 제일 깊어보이는 한가운데로 풍덩 떨어진다. 새삼 말하지만 그녀는 물놀이를 안 할거라는 말은 한마디도 안 했으니 말이다. 그녀가 들어간 곳을 중심으로 물이 한번 크게 솟아오르고 다시 사방으로 퍼진다. 이럴 줄 알고 짐은 꽤 멀리 뒀으니 걱정할 것 없을 듯 하다.
"아~ 물놀이는 역시 이래야지~ 오랜만에 하니까 재밌네~"
물 깊이 잠겼다가 그대로 헤엄쳐 허리쯤 차는 곳에서 나온 그녀가 젖은 머리를 뒤로 넘기며 말하고 기분 좋게 웃었다. 보는 사람도 호쾌하다 느낄 정도로 시원한 웃음이다. 그러면서 세윤을 보고 같이 해볼래? 라며 키득인다. 무서운 건 처음 한번 뿐이라고? 덧붙이면서. -
322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2:40:42캡틴의 개인이벤트 몹시 흥미진진한것임미다..!
캡틴 캡틴 다른 캐들 개인이벤트도 저런 식이에요? -
323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2:43:53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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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2:44:56>>323 (깨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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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2:53:34>>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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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2:58:29>>325 (뿌듯)
니키타주 어서와요! -
327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3:02:49안녕이에요. 월희주.
어떻게 시간이 늦었는데 안 주무시나요. 00? -
328 렌탈주 (H9gBvjO/2s) 2020. 8. 2. 오전 3:04:09글게 벌써 3시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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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3:12:34렌탈주도 아직 깨있으시다니..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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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3:14:14아직 3시밖에 안됬는걸여~~ 벌써 자다니 밤이 아깝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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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렌탈주 (H9gBvjO/2s) 2020. 8. 2. 오전 3:17:21좀 더 놀자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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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3:26:03생각해보니 계곡이라 애가 말을 못한다 ... (땀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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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3:28:3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놀이는 좋았으나 뜻밖의 난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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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3:29:23
!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까요.. -
335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3:32:42물놀이를 빠르게 스킵해야하나..!
-
336 하세윤 - 천월희 (fA/h2Jw0MM) 2020. 8. 2. 오전 3:42:45계곡은 정리가 되어있다는 말에 걸맞게 놀기 딱 좋게 되어있었다. 돌들은 잘 정돈 되어 있었고 물은 깨끗했다. 거기에 지형 자체가 놀기 딱 좋은 지형이라 사유지만 아니었어도 많은 사람들이 놀다갔으리라. 어렸을때부터 수영을 꽤나 오래 배운지라 물이 무섭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저기 다이빙하기 좋은 곳도 있으니까 올라가서 해보면 좋을지도? 그렇게 발끝부터 물에 들어가면서 가볍게 준비운동을 한다. 그리고 월희쪽을 바라보니 어느새 원피스는 벗어버리고 비키니를 입고있다. 또또 장난치려고 옷 안에 입고오다니 조금 괘씸했지만 보고만 있어도 황홀해서 그런 기분은 금방 사라져버렸다.
멍하니 월희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그녀가 폭포 아랫쪽에 깊어보이는 곳으로 폴짝 뛰어들어갔다가 얕은 곳으로 걸어나온다. 상당히 만족스러운지 지금까지 본적 없는 시원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이제 어느정도 물에 적응도 됐겠다, 그녀가 뛰어드는 것을 보자 나도 놀고싶은 욕구가 가득해져서 물에서 나와 낮은 폭포 쪽으로 걸어갔다. 대학생때 친구들이랑 물놀이 갔을때는 다 같이 이런데서 뛰어들었는데. 그때 사진은 아직도 클라우드에 들어있다. 그때가 그리워질까 목소리를 잃은 이후로는 한번도 열어본 적이 없었지만.
폭포가 떨어지는 끝자락에 가서 서서 아랫쪽을 내려다본다. 폭포수가 수면과 만나 퍼지는 포말들이 눈에 들어온다. 한번 크게 심호흡을 하고 가볍게 점프를 해서 아랫쪽으로 떨어진다. 수면이 순식간에 눈 앞에 다가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 속에 잠긴다. 햇살을 받아서 달궈져있던 몸을 순식간에 차갑게 식혀주는 물의 느낌이 좋아서 한동안 잠영을 하다가 수면으로 올라온다.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서 눈 앞을 가리지만 그런 것은 개의치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그 상태로 월희에게 다가가서 웃어보인다. 태블릿은 두고 왔으니까 말은 못하고, 나는 수화를 할 줄 알지만 월희는 수화를 할 줄 모를테니까, 그냥 표정으로 말하는 수 밖에 없다. 손바닥에 쓰는 것도 속도가 느리니까. 나는 그냥 월희의 허리를 슬쩍 감아서 볼에 가볍게 입맞춤을 한 뒤에 그녀의 손바닥을 들고 천천히 두 글자를 썼다.
- 잠수
그리곤 그대로 계곡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수영을 잠깐 하다가 아랫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는 그대로 잠수해버렸다. 월희가 따라들어올거란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아랫쪽에서 잠깐 기다렸다. 안들어오면 그냥 수면 위로 올라가면 되니까. -
337 니키타 - 다휘 (rvdtW00u4A) 2020. 8. 2. 오전 3:46:53"나?"
다휘의 물음에 잠깐 생각에 잠긴다. "나야 뭐든 좋은데.." 작게 앓는 소리를 내며 빠르게 주변을 훑는다. 새벽 늦게까지 열고 있는 가게들은 보통 술집을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물론 저가 보호자라 하면 들어가는덴 문제가 없겠지만. 아무래도 그건 좀 그렇고. 고민이네. 심각하다는 표정으로 있다가, 다휘를 내려다보며 곤란하다는 듯 웃는다. 제 얼굴을 쓱 문지르며 다시 주변을 살피고서 묻는다.
"어떻게... 무난하게 치킨으로 할까?" -
338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3:47:33답레를... 올렸는데 안 보여서 날린줄 알았는데 이전 50으로 보고 있어서 그랬구나..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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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3:55:04
오늘 새벽의 곡.. o,< -
340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4:39:04다들 주무시러 가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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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천월희 - 하세윤 (TSTwnQBM7o) 2020. 8. 2. 오전 4:46:06최소한 그녀가 아는 한에서 세윤이 다이빙을 한다던가 할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현장에서도 적극적이던 모습을 떠올리면 충분히 알 수 있었을텐데. 그래서 좀 주저하는거 같으면 그녀가 같이 뛰어든다던가 해보려 했는데. 주저없이 폭포 쪽으로 가는 모습을 보고 놀람과 동시에 기대감이 들었다. 과연 어떨까 하면서.
"와... 아? 꺅!"
그녀의 시야에 폭포 위는 세윤의 실루엣만 간신히 보이는 정도였는데. 그 실루엣이 망설임 없이 뚝 떨어져 그녀가 그랬던 것처럼 물에 빠지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동시에 화악 덮쳐온 물을 맞고 비명 아닌 비명도 질러보고. 겨우 물이 좀 떨어졌는데 다시 홀딱 젖어버렸지만 그것마저도 즐겁다. 그 즐거움을 다시금 웃음으로 내보이다가 물에서 나온 세윤을 보고 두 팔을 벌린다. 그녀와 똑같이 젖어 물을 뚝뚝 흘리며 다가온 세윤이 허리를 감사 안아주니 그녀도 마주 안고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거기서 뛰어들 줄은 몰랐는데~ 내 애인이 이렇게 저돌적인 사람인 건 처음 알았네?"
볼에 닿는 입맞춤에 간지럽다는 듯 키득 웃고 그녀도 입맞춤으로 돌려준다. 볼이 아니고 입술이었지만. 물이 뚝뚝 떨어지는 세윤의 머리칼을 장난치듯 이리저리 만지다가 그가 손을 잡고 손바닥에 써주는 단어에 고개를 갸웃한다. 잠수, 하겠다는 의미겠지? 그 예상처럼 그녀에게서 떨어진 세윤이 물로 들어가 이내 수면 아래로 퐁당 사라져버리자 그녀도 킥 웃고 물로 뛰어들었다. 아까처럼.
풍덩- 하는 빠지는 소리가 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들리고 그녀의 몸이 수면 아래로 푸욱 내려간다. 몸에 힘을 푼 채 밑으로 잠기는 그녀는 잘못 보면 물에 빠져 기절한 사람 같다. 그야 눈을 감고 있으니까. 어느정도 내려가다가 멈추자 물 안에서 방향을 틀어 세윤에게로 향한다. 하나로 묶은 머리가 물살을 따라 살랑거려 마치 꼬리 같다. 제법 능숙하게 물속을 가르며 세윤과 가까워지자 손을 뻗어 세윤의 손을 잡는다. 잡은 손을 당겨 품 안으로 폭 들어가선 한 팔로 세윤의 허리를 안더니 물 아래로 좀더 내려간다.
그렇게 내려간 곳은 물웅덩이의 한가운데쯤 될까. 거기서 잘 보라는 듯 옆을 손짓하더니 언젠가 보았던 지중해 바다 속 풍경을 주변에 비추었다. 잠시동안이지만 계곡이 아닌 진짜 바다로 착각될만큼 생생한 바닷속 풍경이 주변에 펼쳐진다. 투명한 물 속에 발 아래엔 오색빛 산호들이 깔려있고 그 사이로 오가는 작은 열대어들이 보인다. 저 멀리선 제법 오래산 듯한 바다거북이 느긋하게 헤엄치며 지나간다. 둘의 주변에도 열대어들이 헤엄치며 돌아다니는 풍경을 감상하다가 이제 끝, 이라는듯 그녀가 고개를 한번 가로젓는다. 환시 뿐만 아니라 실제로 물속이라 위험하니까. 천천히 원래 계곡 물 속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며 그녀가 세윤에게서 슥 떨어지더니 한번 잡아보라는 듯 빠르게 헤엄쳐 멀어지기 시작했다. 가다가 슬쩍 보고 키득키득 웃는 듯한 시늉을 하며 도발하는 것도 잊지 않고. -
342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4:46:31아닌데ㅔㅔㅔㅔㅔㅔㅔ안자는데ㅔㅔㅔ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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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4:48:38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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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4:51:2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뿌듯) 요즘 기본 취침시간이 5시가 되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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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4:57:47월희주... oo..
너무 늦게 자면 건강에 안 좋아요.... -
346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5:01:08이 이상 망칠 건강이 없으니까 괜찮다구요!! >:3
피로감이 충분해진 담에 누워야 잠이 금방 오기두 하구~~ -
347 하세윤 - 천월희 (fA/h2Jw0MM) 2020. 8. 2. 오전 5:07:38잠수를 하고서 잠깐 기다리자 물 속으로 무언가가 뛰어드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역시나 월희였고 그녀는 좀 더 아래로 내려가나 싶었더니 이내 나에게 다가와서 내 손을 잡는다. 길게 묶은 머리가 찰랑거리는 것이 꼭 꼬리가 길게 붙은 것 같아서 재밌었다. 그녀가 나를 당겨서 품 안으로 들어가는가 싶었더니 팔로 허리를 감고선 물 아래로 내려간다. 조금 더 내려가자 폭포로 인해서 깊어진 웅덩이의 딱 중심쯤 되는 부분인 것 같았다. 그리고 월희의 손짓에 주변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펼쳐진 것은 마치 바닷속에 온듯한 수많은 열대어들과 산호들이었다. 어느 바다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생생했다. 저 멀리 지나가는 바다거북을 보면서 황홀함에 젖어 주변을 둘러본다. 하지만 주변의 풍경은 서서히 사그라들었고 원래 우리가 있던 물 속으로 들어왔다. 사실 실제로 물속에 있으니까 이런거에 정신 팔리면 위험해지는건 한순간이다. 월희쪽을 바라보니 어느새 나한테 거리를 두고선 헤엄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저런 행동은 마치 도발하는 것 같은데 ...
물 속에서 누군가를 갑자기 잡는 것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그녀에게 빠르게 접근했지만 조금 얕은 물가까지 갈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적당한 타이밍이 되었을때 손목을 살짝 잡고서는 웃어주었다. 그래도 수영을 몇년을 배웠는데 이 정도도 못잡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월희도 수영을 잘하는 편이라 따라잡는데 좀 애를 먹긴 했지만. 그렇게 손목을 잡고서 바닥에 발을 딛고서 일어선다. 아까 돗자리를 펴둔 곳을 손으로 가리키고 손목을 그대로 잡은채 천천히 돗자리로 향해간다.
- 오랜만에 물놀이 진짜 재밌다.
돗자리에서 가장 먼저 찾은 것은 태블릿. 역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은 굉장히 불편하다. 방수가 되는 기기라서 들고 들어가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방수가 아예 물을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태블릿을 손에 들고 노는 것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서. 수건으로 대충 몸을 닦고서 돗자리에 앉아 들고온 음료수를 따라서 월희에게 건네주고, 나도 따라서 한번에 다 마셔버린다.
- 비키니 엄청 예쁜데?
평소엔 하얀색 계열의 옷 밖에 안입어서 이렇게 입고 있는 것도 되게 신선하고 아름다웠다. 애초에 피부가 흰편이라서 저렇게 검은색의 비키니를 입고 있으니 서로 대비되어서 그런 것도 있을테고. 한편으로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이 저 모습을 보는게 싫을뿐더러 나 혼자 독차지 할 수 있으니까. 차가운 물 안에 있다가 여기 앉아있으니 상당히 따뜻했다.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아서 놀 시간도 충분했고.
- 언제쯤 돌아갈꺼야?
풀어둔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며 물었다. 물놀이는 정말 재밌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노는 경우도 많고 그러면서 체력을 빠르게 소진해서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있었으니까. 오늘 할 일이 물놀이로 끝난다면 너무 아쉬울테니까 어느정도 체력의 안배가 필요했다. 그렇게 태블릿에 적어둔 나는 같이 가져온 사과를 한조각 베어물었다. 그리곤 다른 한조각을 잡아서 월희에게 건네주며 입모양으로 말했다. 아-. -
348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5:07:56안자는뒈에에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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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5:08:11이 이상 망칠 건강이 없다니.... o-O
그래도 으으음.. -
350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5:08:37세윤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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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5:08:51아까 애매하게 자고 일어났더니 잠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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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5:13:35아닠ㅋㅋㅋㅋㅋ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잠이 오지 않는 세윤주를 위한 특제 수면침을 쏴드리겠슴미다 >< (조준) -
353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5:20:25이 커플들이 정말..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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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렌탈주 (H9gBvjO/2s) 2020. 8. 2. 오전 5:21:13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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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세윤주 (fA/h2Jw0MM) 2020. 8. 2. 오전 5:21:50슬슬 자야죠 :3 다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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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5:31:38렌탈주...?
잘 자요 세윤주. 좋은 꿈 꾸세요! -
357 천월희 - 하세윤 (TSTwnQBM7o) 2020. 8. 2. 오전 5:53:11하얀 팔다리가 물속을 가를 때마다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흐름을 타는 것처럼 멈추거나 주저하지 않고 헤엄치는 모습은 이런 좁은 물 속에만 있기 아까워보인다. 좀더 넓은 곳에서 좀더 자유롭게 유영한다면 어떨까. 예를 들면 조금 전 환각으로 보았던 바다속이라던가. 그럴 일은 아마 없겠지만. 한참을 나아가다가 세윤이 그녀를 따라잡자 표정만으로 웃으며 얕은 쪽으로 방향을 튼다. 발 디디고 설만함 깊이까지 오자 세윤이 손목을 잡아오길래 그 즈음에서 그녀도 헤엄을 멈추고 두 발을 바닥에 디뎠다.
"프하아! 아~ 오랜만에 들어가니까 진짜 좋다. 응! 세윤이랑 와서 더 재밌어!"
물에서 나와 아까 돗자리를 펴둔 곳으로 오며 재잘대고 세윤의 태블릿을 보고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혼자였으면 절대 이정도로 즐겁지 않았을 것이다. 돗자리에 앉아 수건으로 얼굴과 손만 대강 닦고서 세윤에게 툭 기대다가 수영복 얘기에 큭큭 웃는다. 세윤의 말처럼 하얀 몸에 찰싹 달라붙은 검은 비키니는 동시에 여러 매력을 뿜어내고 있어 누가 보든 눈이 호강할 법 했다. 그녀의 볼륨이 생각보다 좋아서 그런 것도 있다. 여기엔 단 둘뿐이었으니 달리 볼 사람도 없지만. 오히려 그게 다행이지 않을까.
"휴가 날짜 잡히고서 몰래 혼자 가서 샀지롱~ 아. 같이 가서 고를 걸 그랬나? 더 이쁜거나 천이 적은 거도 많았고~ 같이 갔으면 시착한 모습도 보여줬을텐데~"
세윤의 팔을 꼬옥 잡으며 하는 말들은 하나같이 장난기가 한가득이다. 그녀가 몰래 놀래켜줘야지 하는 생각을 안 했다면 제 2의 잠옷가게 사태가 일어날 뻔 했던 것이다. 전보다 한층 더 짖궂은 형태로 말이다. 아닌 걸 다행이라 할지 아님 아쉬워할지는 세윤에게 달려있지만. 아앙. 하며 사과를 받아 물고 아삭아삭 씹으며 어떻게 할까 하듯이 고개를 갸웃한다. 그녀도 오늘 하루를 물놀이로만 보낼 생각은 없으니까. 시계를 한번 보고 다시금 고개를 갸웃하고서 정했다는 듯 세윤을 본다.
"물놀이 좀만 더 하고 가자. 솔직히 내 수영복 더 보고 싶잖아. 응? 평소보다 시선이 뜨겁다구~"
짖궂게 말하며 옆에 바짝 붙자 자연스러운 흔들림이라던가 물에 젖어 더 희어보이는 살결이라던가 온갖 것들이 세윤의 시야를 어지럽힌다. 그녀가 오렌지 조각을 집어 입에 물자 그 과즙이 입가로 흘러 턱선을 따라 또르르 흘러 떨어지는 것도, 혀로 과즙을 핥고 지나간 입술이 유난히 촉촉해 보이는 것도.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이건 절대 스킬을 쓴 것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길. 그녀는 그저 세윤의 옆에 앉아 평소같은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짓고 있을 뿐이다. -
358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5:54:09와 진짜 한계다 이제 자야지...(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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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5:54:36월희주도 잘 자요.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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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월희주 (TSTwnQBM7o) 2020. 8. 2. 오전 6:00:11니키타주도 잘 자구 좋은 하루 보내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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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니키타주 (rvdtW00u4A) 2020. 8. 2. 오전 6:03:23저는 지금 자면 또 새벽에 깰 거 같기 때문에.. oyo..
아무튼, 고마워요. 정말 잘 자요. -
362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후 12:08:27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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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rzRT1.BH0o (ZWgZKTPKVk) 2020. 8. 2. 오후 12:17:13갱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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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후 12:42:23안녕하셔라 캐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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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겨울주 (e80yfcUObA) 2020. 8. 2. 오후 12:44:45갱신 어째서인지 피씨로 들어가지지 않네... 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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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후 12:46:49ㅔ?? 캔드민에게 문의해보시는게 어때요???:( 겨울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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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세윤주 (VLC.v.QU6Y) 2020. 8. 2. 오후 12:53:34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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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하세윤 - 천월희 (VLC.v.QU6Y) 2020. 8. 2. 오후 12:56:10그녀도 재밌다고 하니까 다행이다. 모처럼 놀러왔는데 둘 다 재밌어야지 한명만 재미있으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불편한 일이 될테니까. 그녀도 대충 수건으로 얼굴이랑 손을 닦고서 나에게 기대서 앉는다. 내 칭찬에 기분이 좋은지 웃는 모습을 보이곤 몰래 가서 사왔다는 말을 했다. 아마도 따라갔으면 저번에 속옷 가게 갔을때랑 비슷한 일이 벌어졌으려나. 그래도 수영복은 속옷보단 접근성이 높으니까 생각보다 당황할 일도 적었기 때문에 다행이라는 생각보단 아쉽다는 생각이 좀 더 강했다.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까?
- 그럴까?
물놀이를 좀 더 하고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도 물에서 노는걸 상당히 좋아하는 것을 보면 이렇게 놀고 가기 아쉬운 것이겠지. 그리고 그녀에게 평소보다 좀 더 시선이 가는 것은 맞았기에 짓궂은 물음에 장난스런 미소를 지어보이며 허리를 감아 안고서 품안에 끌어당긴다. 물속에 들어갔다와서 그런지 평소보다 좀 더 차가웠지만 비키니 차림이라서 그런걸까 살이 좀 더 직접적으로 맞닿는 느낌이 강하다. 오렌지 과즙이 턱선을 따라 흐르고, 그것을 혀로 살짝 핥아먹는 월희를 보니 조금 참기가 힘들었다.
- 안되겠다.
이렇게 태블릿에 네글자만 적어놓고 그대로 그녀에게 키스했다. 저번처럼 가벼운 입맞춤으로 시작한 것도 아니라 처음부터 강하게, 그리고 격렬하게 키스하기 시작했다. 놓아줄 생각 따위는 없었고, 혀까지 섞어가면서 굉장히 오랫동안 키스를 한다. 평소처럼 부드러움은 사라지고 그저 격렬하고 강렬한 키스. 평소보다 몇배는 길었던 키스가 끝나고 작게 숨을 내쉬면서 입술을 떼어낸다. 그리곤 목을 끌어안고 거친 숨소리만 그녀에게 들려줄 뿐이었다. 그렇게 안고 있다가 그녀를 품 안에서 내보내곤 태블릿에 글씨를 쓴다.
- 정말, 정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다시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선 손등에 살며시 입맞춤을 한다. 그리곤 그대로 손을 잡고서 일어났다. 물놀이가 하고 싶다고 했으니까 좀 더 하고 들어가야지. 그렇게 그녀가 일어나기를 기다렸다가 물놀이를 하러 들어간다. 물 온도에 적응을 해서일까 처음 들어갈때보단 덜 차가운듯한 온도에 몸 전체를 물 속에 담궜다가 빼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다시 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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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후 1:02:38세윤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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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겨울주 (e80yfcUObA) 2020. 8. 2. 오후 1:07:21일단 새 방법을 찾았어. 세윤주 어서와!!
답레 써오기 전에 일단..... 레모네이드 만들고 올게:3! -
371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후 1:11:33딸기 스무디 존맛탱인거시에요~~~ 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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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세윤주 (VLC.v.QU6Y) 2020. 8. 2. 오후 1:12:01제것도 만들어주세요!!
다들 좋은 점심이에요~~ -
373 ◆rzRT1.BH0o (ZWgZKTPKVk) 2020. 8. 2. 오후 1:32:49관자놀이.. 아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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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다휘주 (1vH1GarsQ2) 2020. 8. 2. 오후 1:38:02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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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세윤주 (nolHfkGJNw) 2020. 8. 2. 오후 1:42:42캡틴 안녕하세요! 다휘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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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rzRT1.BH0o (AJIKbQPrvc) 2020. 8. 2. 오후 1:48:11아, 예정이 바뀐 결과 오늘 이벤트는 다소 잔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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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세윤주 (VLC.v.QU6Y) 2020. 8. 2. 오후 1:57:10>>376 어떤 이벤트일지 기대가 되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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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후 2:01:05이벤트 시간은 여덟시인가요??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셔라~~~ -
379 겨울 - 하연 (e80yfcUObA) 2020. 8. 2. 오후 2:08:43“그런 거 같아. 아니, 그게 맞아. 이게 뭔지는 모르겠어.”
그게 무엇인지 겨울은 잘 모른다. 그렇기에 그녀는 고개를 비뚝, 기울였다. 잘 모르겠으니까 질문했지만, 하연도 모르는 눈치였다.
“태준이한테 물어볼까.”
의문형이지만, 어조는 평이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왕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편했다. 겨울은 지금까지 그래왔고 또 그럴 것이다.
“.....!”
하연이 자신을 끌어안으려 하자, 놀란 듯 눈을 깜빡인 겨울은 다시 눈을 슬며시 감았다. 그리곤 자신도 끌어안으려 했다.
“이런 건 겪어본 적이 없어서, 놀랐어.”
호의는 늘 어색했다. 그녀는 솔직하게 놀랐다고 말하면서 집 안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넓다......”
그것이 첫 감상이었다. 그러다, 겨울은 하연을 돌아봤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덧붙인 것은 덤이었다.
//막레식으로 써왔는데 따로 막레를 줘도 좋고 막레로 쳐도 좋다!!!>:ㅁ -
380 ◆rzRT1.BH0o (AJIKbQPrvc) 2020. 8. 2. 오후 2:09:38네, 똑같이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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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하연 - 겨울 (Ltbe4HNzVU) 2020. 8. 2. 오후 2:24:15"나도 잘 모르겠어. 그게 맞다고 생각하면 그게 맞는걸로 할까?"
하연은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가 그녀의 말에 조심스럽게 대꾸한 뒤에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를 지었다. 잘 모르면 어때. 같이 알아가면 되는거지. 그래도 왠지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이것저것 알아놔야겠다고 생각하며 태준에게 물어보겠다는 그녀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물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겪어보지 않았으면앞으로 겪어보면 되는거야. 걱정하지마. 나는 너한테 나쁜 짓은 안할 거니까."
하연은 그녀가 제 키보다 크다는 걸 끌어안고 나서야 알아차릴 수 있었다. 꼭 끌어안고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었다가 내쉰 뒤 금새 떨어지며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짓는다. 케이지에 들어가있던 여우가 뽀르르 달려와서 하연의 다리를 타고 머리 위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으려하는 여우를 품에 안고 하연은 그녀의 뺨에 쑥쓰럽게 짧게 입을 맞추려하며 대답했다.
"나도 잘부탁해. 겨울아."
//막레드리겠습니다!!!:) 일상 돌리시느냐고 고생하셨어요 겨울주! -
382 겨울주 (e80yfcUObA) 2020. 8. 2. 오후 2:24:58일상 고생했어 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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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후 2:31:43겨울이가 귀여운데 참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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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겨울주 (e80yfcUObA) 2020. 8. 2. 오후 2:37:23겨울이는 그저 겨울이일 뿐이다!!>:ㅁ 하연이도 멋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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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하연주 (Ltbe4HNzVU) 2020. 8. 2. 오후 2:42:22하연이요? 아냐 겨울이의 멍한 귀여움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귀여워요 겨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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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정다휘 - 니키타 (ysc4pfZrd6) 2020. 8. 2. 오후 3:17:07치킨? 치킨 좋죠. 그러고보니 저번에 크리스 언니랑 같이 치킨 먹었던거 생각나네요. 뭐, 언니가 다리 하나만 먹고 안먹는바람에 거진 대부분은 다휘가 먹었지만요. 다휘는 치킨이라는 말에 빠르게 주변을 훑어봅니다. 오! 저기 프렌차이즈 치킨집이 있네요. 저기가 좋겠어요.
"저기로 가자!"
그 말과 함께, 다휘는 니키타 언니를 부축해서 치킨집까지 가려합니다. 다행히 치킨집이 멀지는 않았습니다. 문이 열리고 문에 매달려있는 새모양 조각상에 매달려있는 종이 딸랑딸랑 울립니다. 안에는 사람이... 꽤 있네요?
"어떤 거 먹을래? 난 순살 반반이 좋긴한데."
다휘가 니키타 언니에게 물어봤어요. -
387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3:27:42센세 하늘에 구멍 뚫렸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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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다휘주 (ysc4pfZrd6) 2020. 8. 2. 오후 3:28:55거긴 비 많이오나보네. 여기는 오늘 화창해! 습기가 좀 있는거만 빼면 멀쩡해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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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3:35:11한강 물 수위가 올라가서 보행통제 문자가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_; 습기 있으신데 꿉꿉하진 않으신가요. 다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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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다휘주 (ysc4pfZrd6) 2020. 8. 2. 오후 3:37:04Aㅏ... 한강이시여 왜 이러나이까...
여기는 에어컨 빵빵한 카페에 와서 그닥 덥지는 않다! 그것보다는 디저트들이 자꾸 유혹을 해대서 그게 골치아파... 흑흑 진정한 다이어터는 얼그레이 홍차 하나로 끝을 내야하는 거시애오! -
391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3:38:25다이어터에게 디저트가 가득한 카페는 힘들죠;_; 하지만 하루 치팅데이는 어떠십니까(???)(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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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다휘주 (ysc4pfZrd6) 2020. 8. 2. 오후 3:40:41안대... 치팅데이는 5일이라구!! 그때 본진 팬들이 카페 컵홀더 증정 이벤트해서 거기 가야한단 말야!!(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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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3:42:02앗 고런 깊은 뜻이!!!! 화이팅입니다 다휘주!! :) 치팅데이를 위해! 컵홀더 증정 이벤트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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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다휘주 (ysc4pfZrd6) 2020. 8. 2. 오후 3:45:59흑흑 치팅데이까지 좀만 더 버텨야지. 나야 힘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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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3:47:08((응원하는 참치의 지느러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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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다휘주 (ysc4pfZrd6) 2020. 8. 2. 오후 3:49:14핫 질수없지!! 나도 춤출거야!!(요염한 섹시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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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4:02:25요염한 섹시 발자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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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5:45:18꾸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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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5:48:54꾸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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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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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5:56:56꽈악 꽉!! ((오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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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rzRT1.BH0o (eA3XYBgJK6) 2020. 8. 2. 오후 6:09:43오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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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rzRT1.BH0o (eA3XYBgJK6) 2020. 8. 2. 오후 6:27:28이제 곧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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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6:29:36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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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rzRT1.BH0o (eA3XYBgJK6) 2020. 8. 2. 오후 6:35:56(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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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6:39:36왜굴예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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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rzRT1.BH0o (eA3XYBgJK6) 2020. 8. 2. 오후 6:56:11다휘주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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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7:11:01히잉. 날 무서워하다니. 나는 그저 캡틴과 놀고싶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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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7:14:51내 바탕화면에 돌아다니는 거위가 생각나는걸... :3c 갱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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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7:17:02겨울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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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7:17:31마우스 커서 물고 달아나는 거위...? 꽈악 꽉 꽉 꽈악~ 비 때문에 한숨 때리고 리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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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7:18:53하연주 어서와! 거기 아직도 비오나보네. ㅠㅠ 장마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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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7:20:10모두 안녕하셔라~~~~
넵 여기는 아직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어요 :( 장마는 사람의 기운을 빼버립니다.. -
414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7:21:53장마가 나빴네! 여기는 날씨가 좀 흐려졌어. 그래도 선선해서 괜찮아.
문제는 우리집이 덥다는 거지만... 아니 뭔놈의 집이 이래! -
415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7:23:11>>411 맞워 그 거위!!>:ㅁ
어서와 하연주! 지금도 비가 온다니..(토닥토닥 -
416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7:24:13앗 집이 덥다면 집이 바람이 잘 안통하는 거 아닐까요??? 그건 그거 나름대로.... 슬픈데요 :( 이제 다휘주쪽도 비가 올겁니다...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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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7:25:11갸아아악! 비는 안돼!
바람이 안통하는건가? 창문을 활짝 열어놔도 덥네. 흑흑 쪄죽는다아아아! -
418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7:26:10쪄죽으시면 안돼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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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7:29:11(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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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7:31:02개앵신! 첫턴 참여자분들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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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7:31:35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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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7:32:11(다휘주 부활 키트 써드림)
wa!!! 첫턴 참가! 저요 손! -
423 크리스주 (2mOq2jtqaQ) 2020. 8. 2. 오후 7:41:16(지느러미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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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7:41:52((클쓰주 틀채로 건져 올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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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천월희 - 하세윤 (iMiAcV2g6M) 2020. 8. 2. 오후 7:43:19세윤의 팔이 그녀를 감싸 끌어당기자 거부하지 않고 품에 쏙 안긴다. 맞닿는 살이 젖어있어 그녀도 살짝 차갑다 느꼈지만 금방 느껴지는 체온에 이끌리듯 몸을 더 가까이 붙인다. 옷이 옷인만큼 평소보다 적나라한 감촉이 닿는 곳마다 느껴져 조금은 부끄러울지도. 그래서 별 행동은 안 하고 얌전히 안겨 오렌지만 먹었을 뿐인데. 태블릿 위를 급히 스쳐가는 손에 뭐라 썼는지 보기도 전에 키스를 당해버린다. 그것도 꽤나 황홀하고 강렬한 키스를.
"ㅇ..."
왜 그래, 라고 장난기 섞인 말을 할 틈도 없이 키스는 격렬했고 길었다. 습관 같은 입맞춤이나 처음 했던 키스와는 비교를 할래야 할 수도 없을 정도의 강도였다. 평소의 세윤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몰아붙이는 듯한 키스에 그녀는 도망칠 수 없음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그것이 굉장히 안심이 되었다. 지금 키스를 하는 사람이 세윤이라서 다행이라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느꼈다.
"...나도, 나도 사랑해.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강렬했던 키스가 끝나고 세윤의 거친 숨소리에 그녀도 가쁜 숨을 몰아쉬고서 겨우 한 대답이다. 늘 그렇겠지만. 한껏 진심이 담긴 대답이었다. 그녀를 감싸던 팔이 풀리고서도 잠시 기대고 있다가 손을 잡고 같이 일어난다. 다시 놀 시간이다. 몸은 나른해졌지만 물에서 노는데 무리는 없을 터다. 익숙해진 물의 온도에 첨벙거리며 들어가 한번 푹 빠졌다가 확 솟구쳐 나온다. 고개를 털어 물을 떨구고 양 손으로 수면을 훑어 세윤에게 물세례를 날린다.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정신없을 정도로 퍼붓고서 주변이 울릴 정도로 크게 웃어댄다. 그러다 그녀에게도 할까봐 멀찍이 도망치기도 하고. 아예 달려들어 꼭 안고 같이 잠겨보기도 하고. 보통 사람들이 놀듯 마음껏 물을 튀기고 첨벙대다가 세윤의 손을 잡고 폭포 위로 올라간다.
"같이 가줄거지?"
아까 세윤이 뛰어내렸던 자리에 서서 세윤을 보며 웃더니 하나 둘 하고 손을 잡은 채로 뛰어내린다. 순식간에 눈앞이 수면으로 바뀌는가 싶더니 아까보다 큰 물살이 떨어진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렇게 물 속에 잠겨서도 그녀는 맞잡은 손을 절대 놓지 않았다. 더 꼭 잡았으면 잡았지. 그대로 얕은 곳까지 헤엄을 쳐서 물 밖으로 나온다. 나오자마자 세윤을 끌어안고 맨살에 닿는 감촉을 한껏 만끽하는가 싶더니 이제 가자며 그의 머리에 달린 물방울들을 털어준다.
"더 놀았다간 가자마자 기절할지도 몰라~ 아쉽지만 물놀이는 여기까지~"
그렇게 말하고서 돗자리로 가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대강 닦는다. 어차피 가서 씻을거니까. 물기를 다 딱고 원피스를 다시 챙겨입고서 세윤과 함께 자리를 정리한다. 바구니도 돗자리도 잘 챙겨들고 왔던 길을 되돌아 저택으로 돌아가니 중년 남성이 뒤뜰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 돌아온 둘을 보고 즐거우셨나봅니다. 라며 웃으며 말해오길래 그녀가 그렇다며 고개를 한번 크게 끄덕였다. 그를 지나쳐 다시 방으로 돌아오자 그녀는 젖은 머리도 개의치 않고 소파에 냅다 늘어져버렸지만.
"팔다리가 후들후들해~ 너무 놀았나? 응. 재밌었으니 됐지만. 그러니까 세윤이 먼저 씻어~ 욕실은 저기 안쪽."
침실의 안쪽에 욕실이 있다고 알려주고서 다시 추욱 쳐진다. 젖은 수영복 때문에 옷이 들러붙어 윤곽을 슬쩍슬쩍 드러내고 있었지만. 그걸 본다 해도 놀릴만한 기운이 지금의 그녀에게는 없어보인다. 그러니 일단 씻고나서 다음을 생각해야 할 듯 했다. 놀든, 쉬든 말이다. -
426 선우주 (4XAUINdhac) 2020. 8. 2. 오후 7:44:15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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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월희주 (iMiAcV2g6M) 2020. 8. 2. 오후 7:44:18ㅏ아 맞다 이벤트;;;; 깜빡하고있었네;;;
첫턴 참가해요! -
428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7:46:09>>427 (슬퍼보이는 표정)
다들 어서와요 -
429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7:47:38모두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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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7:47:40샤워해야 해서 아마 중도참여... 다녀올게!
-
431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7:48:13겨울주는 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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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7:48:34그리고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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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니키타주 (LNszfLXsEQ) 2020. 8. 2. 오후 7:48:54안.. 늦었다아..
손! 참가해요..! -
434 월희주 (iMiAcV2g6M) 2020. 8. 2. 오후 7:51:17>>428 ....;;; (죄책감 오지게 듬)(애써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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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7:51:38>>434 (눈빛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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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7:51:57((모두 어서오시라는 지느러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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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손 (9KA6cwRUDg) 2020. 8. 2. 오후 7:52:44오리진에 손님이 온듯 했다. 오리진은 New처럼 평범한 회사로 위장하고 있는것도 아니기에 손님이 왔다면 필시 관계자이다.
그리고 찾아온것은 그 말대로 오리진의 협력자중 한명의 비서였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간간히 찾아오던 사람.
물론 약속대로 무언가 압박을 하기 위해서 찾아오는건 아니다. 이 비서가 찾아올때는 보통 알려줄 정보가 생겼을때다.
"신속히 전해드려야 할 문제라서, 모두를 모아주실 수 있겠습니까?"
비서인 젊은 남자가 크리스에게 그렇게 말했다. 보통은 그냥 크리스에게 전달하고 끝일텐데 이번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사람들도 눈치챘는지 회사 내 분위기가 조용해졌다.
// 시작 레스. 짧게 짧게 써주시면 됩니당. -
438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7:53:41앗
클쓰주 레스 기다리면 되겠네요 :) 그 뒤에 써야지... -
439 선우 (4XAUINdhac) 2020. 8. 2. 오후 7:55:29"무슨일이십니까?"
현직 경찰 답게 그는 먼저 의뢰인을 안심시키며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 -
440 크리스주 (2mOq2jtqaQ) 2020. 8. 2. 오후 8:01:23애고 생각보다 늦어지네요ㅠ 첫턴 패스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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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크리스주 (2mOq2jtqaQ) 2020. 8. 2. 오후 8:02:55라고 하자마자 크리스 호출이라니ㅇㅁㅇ
일단 그럼 직원들 소집한 걸로 해주셔요오.. -
442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8:03:40그러면 장소는 적당히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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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8:03:50알겠습니다 :) 클쓰주 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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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선우주 (4XAUINdhac) 2020. 8. 2. 오후 8:04:51아, 다른 사람도 눈치 챘다길래 다른 사람들도 다 들은 줄 알았는 데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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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8:07:09오리진이 아닌 겨울즈는 일단 가마니 해야겠구만:3c
겨울즈: (침대 뒹굴뒹굴) -
446 니키타주 (LNszfLXsEQ) 2020. 8. 2. 오후 8:09:55도대체 무슨 일일지. 보드카만 홀짝이고 있다가는 크리스의 호출에 회의실로 걸음을 옮긴다.
다른 사람들도 모여드는 걸 보면 뭔가 중요한 일이 생긴 거 같은게. 정말 큰일이 아니었음 좋겠는데. -
447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8:10:10겨울즈 오리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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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겨울주 (BJgH5p53Uw) 2020. 8. 2. 오후 8:11:29아직 오리진은 아니다:3!!!!
단월로 돌아가기만 했으니까... ':3 -
449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8:11:55((하연이가 겨울즈 데리고 같이 가자고 졸라야하나요))((곰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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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정다휘 (Y1UwccDjTY) 2020. 8. 2. 오후 8:13:50"무슨 일이야?"
다휘는 갑자기 호출을 받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회의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어, 저 사람, 윗사람 중 한명의 비서 아니었던가요? 뭔가 알려줘야할게 생겼나봐요. 다휘는 눈을 끔벅거리다가 적당한 의자에 앉습니다. -
451 천월희 (iMiAcV2g6M) 2020. 8. 2. 오후 8:14:49오늘은 이만 할까~ 하며 가게를 정리하던 중 오리진으로부터 호출이 왔다. 간만에 소집인가. 뭔가 일이 생기긴 생겼나보네. 어차피 가게도 닫을 참이었으니 가서 얘기나 들어볼까 싶다. 잊지 않고 지팡이를 챙긴 후 가게 문을 잠그고 오리진으로 간다. 이게 며칠만이더라.
"안녕~ 오랜만인가? 새삼스럽지만?"
회의실로 들어가자 이미 모인 사람이라던가 보인다. 적당히 인사하고 빈 자리 아무데나 앉는다. 다 모인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 시시한거면 나 도로 갈거야."
웃는 얼굴로 딱 잘라 말하고 지팡이 끝으로 바닥을 탁탁 친다. 빨리 말하라는 무언의 압박처럼. -
452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8:15:04명예 오리진으로 참석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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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8:15:18귀찮아. 여우와 터그놀이를 하고 있던 하연은 가볍게 두어번 띠롱, 띠롱 하고 울리는 핸드폰을 집어들었고 바로 떠오른 생각이었다. 오리진에 들어가기도 했고 이렇게 호출까지 할 정도면 꽤 급한 건이겠거니- 생각하며 하연은 터그놀이를 해주고 있던 장난감을 휙 던졌고 그 장난감을 쫒아서 달려가려는 여우에게 손짓했다.
"나랑 같이 출근하자. 연호야-"
하연의 손짓에 여우는 냉큼 하연의 머리 위로올라와서 자리를 잡았고 자취방에서는 팔거치대를 빼놓기 때문에 팔거치대도 챙겨서 목에 걸고 왼팔을 넣은 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겨울이 선물로 사온 끈을 매단 경량화시킨 검을 검집 채 집어들어서 오른 어깨에 둘러매고 오리진의 건물로 향했다. 가는 내내 아- 가기 싫다 라던가. 귀찮다- 라는 중얼거림이 나오기는 했지만 하연은 오리진 건물의 회의실 안에 들어서서 고개를 슬쩍 숙여서 인사를 해보인다. -
454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8:16:14겨울주가 괜찮으시고 캐프틴도 괜찮으시다면 하연이가 혼자가기 너무 싫으니까 같이 가요 했다고 하고 참가하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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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겨울주 (BJgH5p53Uw) 2020. 8. 2. 오후 8:16:3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예 오리진이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어디보자... 돌아라 인격다이스!! .dice 1 6. = 1 -
456 겨울주 (BJgH5p53Uw) 2020. 8. 2. 오후 8:17:09하필 또 찐겨울이네..(동공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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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카셀주 (xWlZ1AUBgM) 2020. 8. 2. 오후 8:17:17나아도 참여 가능할까? 답레 올리는게 되게 들쑥날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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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8:17:57세상에 다갓.....((동공))
카셀주 어서오셔라~~ -
459 겨울주 (BJgH5p53Uw) 2020. 8. 2. 오후 8:18:05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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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8:18:09>>457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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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겨울 (BJgH5p53Uw) 2020. 8. 2. 오후 8:21:00"......."
왜 가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혼자 있는 건 싫었다. 겨울은 문을 잘 닫고 하연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갔다.
"더워..."
더웠다. 너무 더웠다. 귀에 달린 귀걸이가 흔들렸다.
".... 누구야."
평이한 말투였지만 그녀는 질문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게, 그녀는 웬만하면 타인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
462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8:23:33((혼자 있기 싫어서 쫄레쫄레 따라오는 겨울이 골댕이 같아요))
((머리색도 골댕이 색이여서 진짜 골댕이 같아)) -
463 정다휘 (Y1UwccDjTY) 2020. 8. 2. 오후 8:25:57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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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크리스주 (6QS5sDgLAk) 2020. 8. 2. 오후 8:28:37귀환!
현재 와이파이 상태가 스고이한 관계로 왔다갔다할 수 있읍니다. -
465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8:28:48일단 시간은 되었으니 본격적인 진행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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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손 (9KA6cwRUDg) 2020. 8. 2. 오후 8:29:10아무리 그래도 회의실에 전부 들어올 수는 없으므로 회의실에는 본부장을 포함해 원래 New 직원이었던 이들.
그리고 정보 관련 부서의 신입중 일부등 정도만 모였다. 그리고 비서는 꽤 준비해온게 많은지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화면을 보였다.
그 화면에 보인것은 지도였다. 누가봐도 알 수 있을 단월의 지도.
"갑작스레 죄송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정보이기도 하고 여러분 한명 한명의 의견을 듣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아마도 듣고 싶다고 한건 비서를 두고있는 사람일터. 비서라면 몇번 봤지만 정작 그 위의 사람은 이곳에 보인 기억이 없다.
비서는 곧 리모컨을 꾹꾹 눌렀고 단월에 다섯개의 붉은 원이 그려졌다.
"저희는 지금까지 원래 New를 만들었던 윤지현쪽, 그리고 언노운들. 마지막으로 이곳 오리진. 이렇게 세가지의 세력의 싸움이라고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 두개의 세력이 더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과연, 원 세개는 지금까지 포착했었던 오리진을 포함한 세개의 세력. 나머지 두개가 새로운 세력인듯 했다.
"한 곳은 외부에서 들어온듯 한데. 정확한 정체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서양쪽의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놀라운건 그들이 큐브를 가지고 있다는것.
지금까지의 움직임으로 봤을때 그 큐브를 가지고 저쪽과 거래를 할 생각인거 같습니다."
큐브. 생각 이상으로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나오고 말았다.
"가능하면 오리진에 이런식으로 개입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사태가 심각하여 도움을 구하고 싶습니다."
즉, 정보의 전달의 목적도 있었지만. 오리진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개입해주길 원하는듯 하다.
물론 강제적인 명령은 조항 위반이고. 그렇기에 이렇게 협력을 구하는 형태가 된거같다. -
467 겨울주 (BJgH5p53Uw) 2020. 8. 2. 오후 8:31:04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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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정다휘 (Y1UwccDjTY) 2020. 8. 2. 오후 8:33:01그러니까 원래 세개의 세력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서양에서 신세력이 갑툭튀했다는 말이죠? 다휘는 잠자코 말을 듣다가 한숨을 쉬었습니다. 왜 일은 쉽게 이뤄지는 게 없을까요?
"으음... 확실히 큐브가 넘어가면 끝장이긴 하지. 그나저나 그거 더 만들수도 있는거였어? 난 몰랐는데."
다휘는 책상을 톡톡 두들기면서 생각을 해요. 물론 우리가 왜 윗사람들을 도와주냐면서 외면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난 도와주자는 쪽에 한표."
다휘는 그리 냉정하지 못했으니까요. -
469 크리스주 (6QS5sDgLAk) 2020. 8. 2. 오후 8:33:48질문. 그래서 지난번에 넘겨준 큐브는 쿨타임 채워서 다시 돌아온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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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8:37:00>>469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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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선우주 (4XAUINdhac) 2020. 8. 2. 오후 8:38:45질문! 분명 큐브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나요? 저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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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겨울 (BJgH5p53Uw) 2020. 8. 2. 오후 8:39:08"....."
겨울은 두 눈을 끔뻑였다. 도와줘야 하나? 겨울의 공허한 두 눈이 비서를 향했다.
".. 난 중립."
이봐. -
473 선우주 (4XAUINdhac) 2020. 8. 2. 오후 8:39:53그리고 지금 저 비서와 그의 상사는 정부쪽 사람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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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8:39:57하연은 고개를 살짝 겨울에게 기울여서 오리진 회의실에 있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간단하게 알려준다. 오리진에 협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서라는 말을 전달해주고 하연은 오른어깨에 매고있던 검을 내려놓고 바닥을 짚은 채 상대의 이야기를 묵묵히 표정 변화 없이 듣고 있었다.
프로젝터를 통해 보이는 단월의 지도와 함께 이어지는 설명을 듣고 있던 하연은 고개를 갸웃해보인다. 삼파전 싸움에 새로운 조직이 둘이 늘어났다고? 게다가 그 중 하나는 큐브를 가지고 있다고? 거래? 큐브를 이용해서? 과연, 꽤 엄청난 이야기네. 하연은 회의실에 모여있는 직원들을 슬쩍 바라보다가 바닥을 짚고 있던 오른손으로 검을 치켜들어보인다.
"그래서 정확하게 무슨 사건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하는 건데요?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개입을 한다는 건 저들이 가지고 있는 큐브를 빼앗아 달라는 게 목적입니까?"
젠장. 신경쓸게 늘었잖아. 저 큐브를 그냥 내버려둘 수도 없고. -
475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8:40:34>>471 새 큐브에요. 그러니까 음.. 신상품! (?)
>>473 네 정부측 사람입니다. -
476 선우 (4XAUINdhac) 2020. 8. 2. 오후 8:41:30"우리는 시민을 지키는 존재야. 윗 사람들은 마음에 안들지만...필요하다면 힘을 합쳐야지..."
"큐브가 악인의 손에 들어간다면...아니 개인의 손에 들어간다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가 갈 수 있어."
선우는 주먹을 쥐었다.
"우리는 힘을 가졌어. 이 힘에 따르는 책임을 견뎌야지. 안그래?" -
477 천월희 (iMiAcV2g6M) 2020. 8. 2. 오후 8:41:47몇번 본 적 있는 사람이 프로젝터로 띄운 화면을 보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단월의 지도라는 건 알겠다. 거기에 그려지는 붉은 원은 뭐가 뭔지 얼추 알 거 같기도 하고. 화면을 보며 그 사람-비서가 하는 얘기를 듣는다.
"흐응~ 그게 그렇게, 흐흐응."
손끝으로 이리저리 뭔가를 그려보는 듯 하다가 본론이 나오자 고개를 갸웃한다.
"정확히 뭘 해주길 바라는데? 큐브의 탈환? 나머지 세력들의 와해? 마냥 도와달라고 하지 말고 정확하게 말하란 말야." -
478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8:42:18신상품ㅋㅋㅋㅋㅋㅋ또 만들어진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찾아라 큐브~~ (디지몬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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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선우주 (4XAUINdhac) 2020. 8. 2. 오후 8:42:5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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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크리스 하 (6QS5sDgLAk) 2020. 8. 2. 오후 8:43:56"저쪽이라는 건 윤지현을 말하는 건가? 큐브의 출처와 위치는 확인된 바 있고?"
지난번에 피치 못하게 내어준 큐브는 회수에 성공했지만 여기서 새로운 큐브가 등장해 버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쪽의 메리트를 쉽게 잃을 수만은 없었다. 그녀는 의자에 앉아 비서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우선 지금까지 알아낸 조직의 규모와 목적부터. 그리고 다른 한 세력에 관해서도 설명했으면 하는데."
이미 한 차례 크게 데인 직원들을 무턱대고 아무 곳에나 투입할 수는 없었다. 정보가 필요했다. -
481 크리스주 (6QS5sDgLAk) 2020. 8. 2. 오후 8:45:18아 와이파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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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니키타 (LNszfLXsEQ) 2020. 8. 2. 오후 8:46:32사람 많네. 머그컵에 담은 보드카를 홀짝이며 이야기를 듣는다. 붉은 원 두 개를 더 그으며 하는 이야기에 눈가를 구긴다.
신 세력이 둘이나. 거기에 큐브까지 가지고 있다니. 대체 어떻게 만들어서 가지고 있는 건지. 정말 곤란함의 연속이다.
"다른 한 곳은요?" -
483 선우주 (4XAUINdhac) 2020. 8. 2. 오후 8:48:59찾아라 큐우우브~ (드래곤볼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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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8:49:52찾!아라~~ 비밀의 큐브~~ 미로 같이 얽힌 모험들~~~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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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겨울 (BJgH5p53Uw) 2020. 8. 2. 오후 8:52:03과거는 죽지 않고 심지어 아직 지나지도 않았다(?(러스티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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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8:53:01다들 드립치시고 계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습기(비)가 드립을 불러일으킵니다!!!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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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크리스주 (6QS5sDgLAk) 2020. 8. 2. 오후 8:55:36기억은 과거로 가는 열쇠뿐만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열쇠이기도 하다 (??)(러스티레이크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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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8:57:04(드립을 못 알아듣는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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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손 (9KA6cwRUDg) 2020. 8. 2. 오후 8:57:28"일주일 후, 큐브를 거래하기 위해 두 세력이 모일겁니다. 만약 큐브가 다시 저들의 손에 들어간다면 그 때는 막을 방도가 없어집니다.
시간을 조종하는 스킬, 인과를 바꾸는 스킬. 마음대로 스킬을 만들어 버리면 거기서 끝이라고 봐도 되겠죠."
비서는 선우와 하연의 말에 대답했다.
언노운들도 문제였지만. 큐브는 그것과는 달리 확실하게 상황을 끝내버릴 치트 아이템이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큐브가 저들의 손에 넘어가는건 어떻게든 회피하고 싶은 모양이다.
"아무래도 최종적으로 큐브의 회수가 목적이긴 합니다. 정 무리라면 파괴라도 상관 없습니다."
파괴가 되는지 애매하기에 사실상 회수 임무긴 하지만. 비서는 일단 명목상이라고 설명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 월희와 크리스의 말에 비서는 다시 입을 열었다.
"저희의 협력요청은 이번 큐브 거래까지. 그 이후부터는 다시 개입하지 않는 관계로 돌아갈겁니다.
다른 세력들도 문제긴 하지만 그것은 여러분이 편하신대로 할 일이기에... 출처까진 모르겠으나 진품인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독자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큐브는 고유의 파장을 내는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큐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현 위치까진 모르지만 거래장소를 알기에.. 위치는 여기에 표시하죠."
화면에서 보이는 지도에 작은 동그라미 하나가 그려졌다. 저기가 거래 장소..
"아까 설명한 서양쪽 조직은 규모는 오리진의 반 정도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목적은 현재로선 큐브의 거래인듯 하지만.
그 당초의 목적은 알 수 없습니다. 단순히 돈이 필요하다고 하기엔 너무 이상한 점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니키타의 말과 함께 화면에 사진이 몇장 보였다. 흰색의 가면을 쓴 이상한 무리들.
누가봐도 나 수상하다~ 하고 광고를 하는듯한 인물의 사진이었다. 이것이 마지막 세력?
"다른 한 세력입니다만. 위치도 잡을 수 없고 정체도 알 수 없습니다. 규모는 아마 모든 세력중에서 제일 클겁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행동을 하지 않는게 특이점입니다. 공격적인 행동도 없고 하는거라곤 그저 가끔 몇명이 단월에 나타난다 그 뿐.
정보를 모아서 뭘 할 생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야말로 수수께끼의 조직인듯. 비서는 수상하기 짝이 없지만 현재로선 어쩔 수 없이 경계밖의 이들이라고 말했다.
"저희쪽에서 협력요청을 하는만큼. 작전을 수락해주신다면 병력의 지원을 약속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작전 진행중 타 세력에 관해서도 저희쪽이 움직이지 못하게 견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휘처럼 찬성하는 이도, 겨울처럼 중립을 선언하는 이도 있었고, 반대하는 이도 있었다.
최종적으로 크리스의 판단이겠지만. 비서는 오리진이 혼자만의 의견으로 모든게 결정되는곳이 아니란걸 알고 있었기에 숨죽이고 눈치를 살폈다. -
490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8:58:41러스티레이크라고 게임이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대사들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히 설명을 하고 싶은데....... ((까먹음)) 다시 러스티레이크 플레이 해석 영상 다시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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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9:00:49역시 인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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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겨울주 (BJgH5p53Uw) 2020. 8. 2. 오후 9:01:10러스티레이크라고 미스테리 퍼즐 게임이 있는데 거기에서 큐브가 중요한 아이템이거든! 블랙 큐브는 나쁜 기억, 화이트큐브는 좋은 기억. 이렇게. 큐브를 러스티레이크 라는 호수에 넣는 걸로 그 기억을 호수의 것으로 할 수 있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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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겨울주 (BJgH5p53Uw) 2020. 8. 2. 오후 9:01:37러스티레이크 자체가 매니아층이 꽤 있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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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9:02:10하연주 겨울이가 하연에게 결정을 맡겨도 괜찮을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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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정다휘 (Y1UwccDjTY) 2020. 8. 2. 오후 9:02:24"그러니까 서양쪽 조직이 큐브를 넘기려고 거래를 하려한다는거고 큐브는 고유의 파장을 내니까 추적이 가능, 그리고 흰 가면을 쓴 새로운 단체가 나타났다는 거네."
다휘는 요약을 하고는 다시 생각에 잠깁니다. 일단 저 흰가면 조직이 거슬리는데 말이죠. 저거 어찌할 순 없나? 하지만 세력도 크고 일단은 먼저 어떤 행동을 하지않는데 치러가기엔 좀 그러니까 두고봅시다. 그리고 다시 나오는 큐브...의 문제.
"일단 서양세력이 우리보다 못한 규모를 지녀서 다행이다. 나는 서양세력이 거래장소에 도달하지 못하게 막고 뺏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때?"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손톱으로 테이블을 톡톡 칩니다. 티는 안내고 있지만 심경이 복잡한 모양이네요. -
496 크리스 하 (6QS5sDgLAk) 2020. 8. 2. 오후 9:05:59"그렇다는데."
비서의 말이 끝나자 직원들을 돌아보았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지? 의견은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니 자유롭게 말해 봐."
권력이 집중된 자리라 하더라도 마음대로 휘두를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적성에 안 맞기도 했고. 독재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일단 그 외 밝혀진 정보는 없는 건가? 주모자라던지, 윤지현과의 관계라던지. 다른 한 세력은...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연락 -
497 크리스 하 (6QS5sDgLAk) 2020. 8. 2. 오후 9:07:32"그렇다는데."
비서의 말이 끝나자 직원들을 돌아보았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지? 의견은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니 자유롭게 말해 봐."
권력이 집중된 자리라 하더라도 마음대로 휘두를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적성에 안 맞기도 했고. 독재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일단 그 외 밝혀진 정보는 없는 건가? 주모자라던지, 윤지현과의 관계라던지. 다른 한 세력은...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연락 부탁하지."
이번에는 비서에게 한 말이었다.
/중 도 작 성
뿍 -
498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9:08:53하연은 어디선가에서 들려오는 말에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힘에 따르는 책임? 책임을 져야한다고? 그딴 거 강제로 떠안겨버린 책임일 뿐이잖아? 힘따위 원한 적 없다고. 그쪽을 잠시 바라보던 하연은 다시 비서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
"두세력을 우리보고 막으라는 말인거죠?"
알았어요. 무슨 말 하고 싶은지. 뿌리깊은 불신은 하연으로 하여금 비아냥에 가까운 목소리로 대꾸하게 만들었다. 큐브, 인가.기왕 만들거면 패널티없이 스킬을 쓸 수 있는 거나 만들어보지.
거래장소가 지도 위에 띄워지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하연은 다시 오른손으로 검을 쥐고 바닥을 짚는다. 다른 세력에 관한 이야기나 그런것을 묵묵히 듣고 있던 하연의 암녹색 눈동자가 두어번 깜빡여졌다.
"스킬러들의 싸움에 민간인들을 투입시키겠다는 헛소리는 아닐테고. 전 겨울씨랑 똑같이 중립이에요. 알아서 결정하세요- 월급받는 값 만큼은 할테니까." -
499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9:10:00겨울이가 결정을 맡기다니 세상에....? 월급 받은 값은 하겠다고 했는데 그랬는데!! 맞춰서 써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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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9:11:40러스티레이크시리즈가 되게...매니아층이 있는데 인싸는 아니에요.. 게임치고는 해석도 안되는 편이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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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크리스주 (6QS5sDgLAk) 2020. 8. 2. 오후 9:13:25(그 매니아 여깄슴다)
러스티레이크 한줄요약: 뭔소린지 못알아듣는 맛에 하는 게임 -
502 겨울 (RhqK3t7UIY) 2020. 8. 2. 오후 9:14:03"...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
간단한 소개는 전달 받긴 했지만, 모르는 사람들 밖에 없었다. 겨울은 천천히 두 눈을 감았다 떴다.
"나는 연의 결정에 따를래..."
귀찮은 것도 있고 모르는 사람들의 말을 따르는 것도 원치 않았다. 그러니, 연인의 선택에 따르기로 한 것이다. -
503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9:14:18호오옥!! 역시 인싸들의 게임이군요. 심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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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정다휘 (Y1UwccDjTY) 2020. 8. 2. 오후 9:14:19(게임 잘 안해서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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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9:14:37>>501 요약 2 : 플레이하고 난 뒤 유튜버들의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해석 영상들을 돌려보며 오우야 하며 감탄하고 2화차하는 플레이에 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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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니키타 (LNszfLXsEQ) 2020. 8. 2. 오후 9:15:28흰색의 가면이라. 종교단체라도 되는 건지. 덩치가 제일 크면서 어떻게 그렇게 정보가 없는지 의문이다.
머그컵에 담긴 보드카를 다시 들이켜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가만 듣는다. 크리스의 말에 답한다.
"우리 꼬마 아가씨의 의견에 동의해요. 막아아죠. 응."
다휘를 슬쩍 바라보며 방글 웃는다. -
507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9:16:08((전혀 인싸게임이 아닌데))((머리 댑따 쓰는 게임이라서 매니아층이 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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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선우 (4XAUINdhac) 2020. 8. 2. 오후 9:16:38"혹시 이상하다는 점이 뭔가요?"
선우는 오리진의 반도 안되는 규모의 조직이 어떻게 큐브를 가지고 있는 지 왜 큐브를 사용하지 않는 지 의문이 들었다.
혹시라도 팀을 유인하기 위한 함정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509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9:17:10호에에...! 겨울이 말에 대한 답은... 제가 다음 반응 때 같이 적겠습니다. 흑흑 골댕이 겨울이...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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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천월희 (iMiAcV2g6M) 2020. 8. 2. 오후 9:18:26비서의 얘기를 모두 듣고 고개를 돌려 회의실 안을 한번 둘러본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는게 느껴진다. 변했다. 그런 공기가 시야보다 피부로 체감된다. 그게 꼭 좋은 방향만은 아니지만. 변화는 나쁘지 않다. 그러니 조금은 협력해줄까 싶다.
"그런 조건이라면야. 협력할게."
이 이상의 조건이나 요구는 그녀가 할 것이 아니니까. 그거면 됬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고 씨익 웃는다. -
511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9:20:13러스티레이크는 소리와 점프스케어 그리고 떡밥에 파묻히는 그런 맛이지... :3c 퍼즐과 공포, 19세 이상이 아니면 추천하지 못하지만..(18세 이상 등급으로 받음)
그어어억 아까 낮에 홈트를 너무 무리했나..... 잠깐 쉬ㅓㅆ다가 올게;ㅁ;!! -
512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9:20:43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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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9:21:23다녀오셔라 겨울주~~~! 러스티 레이크는... 불친절한 제작진 욕하면서 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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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크리스주 (6QS5sDgLAk) 2020. 8. 2. 오후 9:21:24>>505 요약 3: 꼭 다 플레이하고 나면 도전과제랑 히든엔딩 공략보면서 찾게되는 겜(?)
러스티레이크 인싸게임 아녜요 매니아게임인데..;v; -
515 정다휘 (Y1UwccDjTY) 2020. 8. 2. 오후 9:22:27겨울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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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선우주 (4XAUINdhac) 2020. 8. 2. 오후 9:23:10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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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손 (9KA6cwRUDg) 2020. 8. 2. 오후 9:23:32"......."
비서는 다휘가 말한 작전을 일단 적어뒀다. 의견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크리스의 말에 비서는 조금 고민했다. 본래라면 협력을 수락하면 건네줄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협력과 관계없이 말해야할 이야기 같기에. 비서는 입을 열었다.
"지금까지 저희는 New 세력쪽에 큰 경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세력에 대한 정보가 늦거나 알 수 없었죠.
하지만 이번에 이렇게 대대적으로 정보수집이 가능했던건 New쪽의 변화를 이번에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비서는 한숨을 쉬고는 말을 이었다.
"저쪽 세력의 리더격 인물이었던 윤지현씨의 사망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주변의 반응을 살피는 비서의 표정은 담담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본인만 알겠지.
찬성의 의견이나 중립의 의견들을 바라보던 비서는 선우의 말에 다시 입을 열었다.
"돈이 목적이라 한들 너무 위험한 도박입니다. 이곳은 아예 타국에다가 거래 대상은 정부의 한쪽이라고 해도 되겠죠.
적어도 규모라도 크면 모르겠는데 저 규모로는 되려 뒤통수 맞을 가능성만 크니까요. 단순히 보이는것 외에 무언가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저들이 큐브를 가지고 있는가, New 측과 무언가 전부터 거래가 있었나? 등등 수상한것은 한 두개가 아니었다.
솔직히 말해서 함정일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비서는 덧붙였다.
"아 그리고 위저드에 관해서입니다만. 저희쪽에서 접근해보았으나 가볍게 거절당했습니다. 혹시 오리진 쪽에선 협력 요청이 가능할까요?"
위저드, 세력이 아니기에 지도에 표시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저들도 위저드를 어느정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듯했다.
물론 위저드가 그런 일에 신경 쓸 성격이 아니지만..
대강 의견이 흘러가고 있었다. -
518 정다휘 (Y1UwccDjTY) 2020. 8. 2. 오후 9:26:40"뭐?"
윤지현이 그 암여우 맞죠? 다휘는 눈을 크게 뜨며 놀랍니다. 어딜가도 안죽을 작자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그런거라면...
"그럼 저쪽은 왜 움직이고 있는거야? 윤지현은 세력의 중심이 아닌, 그저 조무래기 1에 불과했던거야?"
만약 그렇다면 좀 실망인데. 다휘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일단 화면을 봅니다. 그러다가 위저드라는 얘기가 나오자 얼굴을 급격히 찌푸리네요.
"윽. 난 그 사람 싫은데." -
519 크리스 하 (6QS5sDgLAk) 2020. 8. 2. 오후 9:32:31전체적으로 찬성, 혹은 중립이 다수인가. 그렇게 생각하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눈가를 찡그렸다.
"...사인은?"
자연스레 본부장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니, 이제는 전 본부장이지. 사진으로 보았던 모녀의 모습 또한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서로를 향해 죽일 기세로 달려들던 그날의 장면도. ...입안이 썼다.
"그럼 현재 New 측의 지휘권은 누가 잡고 있지? 윤지현의 사망으로 인한 내부 변동 사항은 확인된 바 있나?"
정보. 시시각각 급변하는 해류 속에서 붙잡을 수 있는 건 정보뿐이었다. 위저드에 대한 말은—고개를 내저으며 미간을 눌렀다.
"위저드와의 협력 관계는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것에 가까워. 이쪽에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본인의 의사가 아닌 이상 개입을 기다리기는 힘들 거다." -
520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9:33:50겨울이한테는 다들 잘 모르는 사람들 뿐일까. 하연은 겨울쪽을 잠깐 바라봤다가 오른손으로 쥐고 바닥을 짚고 있던 검을 제 몸에 기대어 놓은 뒤 오른손으로 겨울의 손을 조심스레 잡았다가 놓으려고 한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도 괜찮아- 하고 작게 중얼거리며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은 뒤 비서의 이어지는 말에 눈을 두어번 깜빡였다.
죽었다고? 그 사람이? 분명히 슬퍼해도 좋을 일이였는데 눈물이 나지 않는 이유는 그런 일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저 전 본부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었다. 하연은 오른쪽 어깨를 으쓱여보일 뿐 입을 열지는 않았다.
"저번에 있었던 사건에서 위저드에게 접근했던 사람들이 다시 접근하는 게 낫다고 봐요. 저는 그때 그 자리에 있지 않았으니까 협력요청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겠습니다."
머리 위에 올라타 있던 여우가 작게 울음소리를 냈다. -
521 니키타주 (LNszfLXsEQ) 2020. 8. 2. 오후 9:34:22잠깐.. 패스..
-
522 선우 (4XAUINdhac) 2020. 8. 2. 오후 9:34:41"뭐, 죽을만한 양반이니까. 문제는 죽은 게 진짜 죽은 게 아니라 죽은 걸로 위장한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거지."
사실은 살아있었다 라는 전개로 갈수도 있으니까.
"놈들이 우리를 유인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아? 우리의 세력 확인이나 함정을 파서 우리를 몰살시키거나..." -
523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9:39:13오랜만에 이렇게 평화로우니~~~~
폭발하고 싶네요~~~~~ -
524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9:40:43
-
525 천월희 (iMiAcV2g6M) 2020. 8. 2. 오후 9:42:20"아. 그 여자 죽었어? 헤. 뭔가 해보랬더니 정말로 했나보네. 진작 좀 그러지. 할 수 있으면서 미적미적 끌고오긴. 민폐야 정말."
윤지현의 사망 소식에 그녀가 웃는 얼굴로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그녀의 머릿속에선 딱 하나 짚이는 구석이 있었기에. 정말로 해버렸네~ 같은 가볍디 가벼운 소릴 흘리고 희의실 테이블에 턱을 괸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
"함정이든 뭐든 일단은 부딪혀보는 수 밖에 없지. 솔직히 이 나라는 스킬러에 대한 관리나 취급이 엉망이잖아. 보아하니 타국이랑 정보교류 같은 거도 없는거 같고. 결국은 현장에 나가보지 않으면 제대로 된 상황 파악도 안 될거 같은데~"
위저드 얘기엔 또 그놈이야, 하는 표정으로 짧은 한숨을 내쉰다.
"그 정신머리 없는 놈은 어딜가나 안 빠지네. 빨리 애꾸놈하고 붙어서 공멸해주지 않으려나. 협력 건은 뭐. 만나서 얘기나 해봐야 알겠지?"
그렇게 말하다가 아직 연락처가 살아있나 싶어 위저드에게 폰으로 연락을 넣어본다. 답신이 없거나 연결조차 되지 않는다면. 연락처는 지워야겠지만. -
526 손 (9KA6cwRUDg) 2020. 8. 2. 오후 9:46:57다휘의 물음에 비서가 답했다.
"아뇨 그녀가 리더격 인물이었던건 맞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사망 확인후 그들의 동향을 확인해봤는데 그 결과가 이 큐브 거래입니다.
아마도 그녀의 사망으로 인해 조바심이 났기에 큐브를 빨리 손에 넣으려고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New 측도 윤지현 외에도 권력이 있는 이들이라면 꽤 있겠지만. 무력의 이미지로 들어가면 이야기 달라진다.
그쪽에서 강력함을 보여준건 그녀뿐,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킬러는 분명 그렇게 많지 않을터였다. 그렇기에 급해져 이렇게 되었다는 결론인거 같다.
"..... 큰 전투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New 쪽도 전력으로 응전했던 모양이지만 결과적으론 패배.
그러나 상대도 꽤 큰 피해를 입었기에 New의 괴멸까지는 불가능했던 모양입니다. 지휘권은 간부 몇명이서 나눠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비서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변동 사항은 아까 다휘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했으니 넘어간듯 하다.
그리고 크리스와 더불어 다휘, 하연의 말을 듣고는 위저드에 대한 평가를 메모했다.
"그렇습니까.. 어디까지나 오리진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협력이 어려우면 어쩔 수 없죠.
시도를 할지 말지는 여러분의 뜻대로 하셔도 됩니다. "
비서는 바쁘게 메모를 하다가 선우의 말에 딱 잘라서 고개를 저었다.
"아뇨 사망은 확실합니다. 이 정보만은 거짓일 가능성이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믿을만한 출처가 있는걸까?
".......... 부끄럽지만 그 말 대로입니다. 확실한건 아니지만 해외에선 이미 스킬에 대해 이런저런 연구나 처우 개선도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이 기회에 New측을 괴멸시킬 수 있다면.. 싶지만 아무리 그래도 욕심을 과하게 내선 안되겠죠."
비서는 멈칫했다. 그것은 나라가 어쩌니 저쩌니해서가 아니었지만 곧 평상시대로 대답한 비서는 크리스에게 협력은 수락이라고 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그리고 월희가 위저드에게 연락을 넣자 답신은 오긴 했다. 했는데.. 웬 비둘기가 인사하는거 같은 요상한 이모티콘이 돌아왔다. -
527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9:49:45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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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정다휘 (Y1UwccDjTY) 2020. 8. 2. 오후 9:50:32New는 꽤 급했나보구나. 다휘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팽글팽글 돌아가느라 지친 머리를 테이블에 댔어요. 으으... 머리아파. 너무 많이 생각하느라 그런것일거예요.
"그렇구나. 그래도 남아있는 세력이 별볼일없다면 일은 쉬워지겠는데? 그래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데? 쟤들이 거래를 하는 날짜와 장소같은 거라도 좀 가르쳐줘."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한숨을 쉽니다. New라는 이름을 그치들이 쓰는 걸 마음에 들어하지 않나봐요. 다휘가 눈밑을 꾹꾹 누릅니다. 너무 뚫어져라 화면을 봐서 눈이 아픈걸까요? -
529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9:53:24젤리 마시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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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9:56:35비서가 이야기해주는 건, 하연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크게 중요한 무언가 한축을 담당하지 않았기에 별다른 표정 변화없이-하연은 여전히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비서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괴멸은 불가능했나보네.
"그냥 두 조직이 싸워서 두 조직 전부 몰살 당했으면 편했을텐데요."
어중간하게 싸워서 어중간하게 서로 인원들이 남았고 그래서 이쪽이 더 귀찮아진거잖아? 하연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눈을 두어번 깜빡였다.
"윤지현의 사망이 확실하다는 건 어디에서 얻은거죠? 그 여자만큼은 안죽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영 엉뚱한 소리. 하연은 잠깐 질문을 던졌다가 오른손으로 제 뺨을 두어번 두드리며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new측을 괴멸시키는 건 좀 구미가 당기네요."
그럼 전에 봤던 그 전투광인 사람은 제 3의 세력이라는 거겠지? 이야기가 끝난 걸까. 하연은 머리 위의 여우를 향해 손을 뻗어서 몇번 쓰다듬는다. -
531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10:02:08이번... 턴 패스.... ㅇ<-< 왜 파스가 자꾸 떨어지는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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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10:03:18파스는 붙히지 어려운 곳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붙히기 쉬운 곳은 고정될 때까지 누르고 계시는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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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선우 (4XAUINdhac) 2020. 8. 2. 오후 10:03:29"일단, 할 수 있는 것, 해야하는 것을 구분하죠. 이게 함정이든 아니든 우리는 큐브를 탈취해야합니다. 그건 변하지 않아요."
함정일 것이다. 우리를 죽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하지 않으면 시민이 죽는다.
"...정부에서는 우리도 눈엣가시겠죠?"
능력자들은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량 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강력한 무기를 정부가 통제 할 수 없는 집단이 가지고 있다면 정부에서는 분명 그들이 정부에 협조적이든 아니든 사라지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정부 소속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녀석들과 싸우다가 녀석들과 공멸하는 게 정부에겐 최고의 시나리오겠죠?"
선우는 정부측에서 일부러 일부 진실을 숨기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 -
534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0:03:36겨울주 아프지마요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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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천월희 (iMiAcV2g6M) 2020. 8. 2. 오후 10:04:34연락을 보내놓고 비서 얘기에 귀를 세우고 있던 중 손 안의 폰이 짧게 진동을 울린다. 얼른 열어서 확인하자 비둘기가 보인..다?
"푸흨"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치명적이어서 웃음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수가 없다. 어떻게든 참고서 자판을 두드려 문자를 보낸다. 일단 이모티콘 귀엽다는 말로 시작해서. 지금 대강의 상황을 설명하고 제~~발 좀 협력해줄 수 있냐는 내용으로. 전송을 누른 뒤 비서를 보며 말한다.
"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할건데? 제일 큰 문제를 치워줬으니 그 다음은 맡아줄 법도 하고. 걸리적거리는 건 없을수록 좋으니까~"
어차피 남은게 어중이떠중이들이라면 소탕하는 것도 문제는 아닐 거 같다. 폰 화면을 보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리게끔 말한다.
"그래서 이참에 New 괴멸도 이번 목적에 넣었으면 하는데~ 다들 어때?" -
536 크리스 하 (2mOq2jtqaQ) 2020. 8. 2. 오후 10:15:04이래서야 산 넘어 산이다. 한숨을 쉬며 안경을 고쳐 썼다.
"New와 전투를 일으킨 세력은 정확히 어디지? 예의 그 언노운들인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뒤이어 다른 직원들의 말에도 잠자코 귀를 기울였다. 현재로서는 New가 개입된 만큼 이참에 아예 근절해 버리자는 입장이 다수. 확실히 이 기회를 틈타 뿌리를 뽑아버리는 게 시원하긴 할 듯했다. 가만히 생각을 정리하다 누구에게랄 것 없이 입을 열었다.
"New의 경우에는, 아예 화근을 없애는 게 확실히 좋다는 생각이 드는군. 가능하다면 이번만은 그 목적 아래 협력하는 방안으로 가도 나쁘지는 않을 듯한데. 물론 원치 않는 사람에게 강제할 생각은 없어."
다만, 다들 이전에 당한 것이 있으니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그녀의 개인적인 의견이었다. 잠시 눈을 감았다 뜬 그녀는 의자에 기댄 몸을 바로 세웠다.
"우선 구체적인 거래 장소와 일시. 만약 진행하게 된다면 그때 급습하는 게 좋겠지. 목적은 새로운 큐브의 확보, 그리고 New의 완전한 괴멸. 참여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되도록이면 지금 밝히고, 망설여지는 사람은 며칠의 유예 기간을 줄 거다."
다들, 어떻게 하고 싶지?
그녀는 모두에게 물었다. -
537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10:15:54월희랑 하연이랑 목적이 틀린 듯 비슷해서 동공지진 해버렸슴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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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10:16:25결국 떨어져버렸어... :3c 흑흑 고정 열심히 했는데에에에.......... 접착력 너무 낮아아아아아(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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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0:17:23허어억...겨울주 세상에(세상에)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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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크리스주 (2mOq2jtqaQ) 2020. 8. 2. 오후 10:17:50참고로 클쓰 말은 저렇게 했지만 강제하는 건 절대네버 아님미다. 반대 의견이 많으면 애들이 하기싫대 안도와줄거임ㅎ 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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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손 (9KA6cwRUDg) 2020. 8. 2. 오후 10:18:14"구체적인 작전은 본부장님의 의견에 따르겠습니다. 오리진측에 저희가 지원 가능한 병력. 거래 날짜와 장소를 남겨두고 갈테니.
직원들과 상의해서 작전 내용을 알려주시면 저희가 거기에 맞추겠습니다."
비서는 그렇게 말하며 정확한 날짜와 장소를 메모해서 남겨뒀다. 지원 가능한 병력은 현 오리진의 3분의 1 정도.
스킬러가 흔하지 않은걸 생각하면 적당한 수였다. 날짜는 말했듯 일주일 후, 장소는 코엑x 지하 15층. 이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하연이 출처에 관해서, 그는 그것은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현재 New측의 추정전력은 오리진에서 공세를 펼치면 충분히 이길 정도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변수가 있을지도 모르고.
어쨌거나 대놓고 쳐들어갈 수 는 없으니까 저희쪽에서 더 정보를 모아보겟습니다."
괴멸에 대해, 비서는 성실하게 대답하고는 선우의 말에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의 속내까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나 저의 상사, 그리고 제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만들지 않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일을 겪은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말해봐야 와닿지 않을테니, 저희는 저희대로 여러분을 서포트할 뿐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와중 위저드에게 답장이 왔다. 내용은 간추리자면 그런식으로 체면 차려서 부탁하는게 더 이상하다거나.
이모티콘 새로 샀다거나 하는 뻘소리와 함께 의아하게도 오케이 라는 대답이 있었다.
"........."
괴멸을 목적에 넣자는 말에 비서는 가만히 있었다. 오리진의 작전 이야기에 본인이 끼어들 순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크리스마저 New와 충돌한 세력을 묻자 비서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New측의 전투 가능한 병력의 반, 그리고 윤지현씨의 사망까지. 그 이상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비서는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 상황에서 비밀이란 확실히 좋지 않은것이었지만. 그도 상당히 난처해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전달해 놓은 상태니. 비서는 일단 짐을 챙기고 주변을 둘러봤다.
"다른 질문이 더 있으신가요?" -
542 정다휘 (Y1UwccDjTY) 2020. 8. 2. 오후 10:24:39"아니. 더 없어."
다휘는 비서의 질문에 그리 대답하고는 엎드려있던 몸을 일으킵니다. 으, 머리스타일 다 망가졌어요. 그나저나 New의 괴멸이라, 그거 구미가 당기는 제안인데요?
"New의 괴멸은 나도 찬성할게. 큐브만 빼앗기엔 우리가 당한게 너무 많지. 안그래?"
그리고 다휘는 스킬을 사용해 작은 얼음조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귀여운 햄스터 조각이네요. -
543 렌탈주 (x9bKA90jmk) 2020. 8. 2. 오후 10:26:22헉 맞아 오늘 이벤트엿구나.... 8ㅅ8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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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정다휘 (Y1UwccDjTY) 2020. 8. 2. 오후 10:26:50렌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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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10:27:02말할 수 없다는 비서의 말에 하연은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그냥 물어본 거였기 때문에 꼭 답을 듣고 싶은 생각으로 물어본 건 아니었기에 빠른 포기였다. 비서의 말과 다른 직원들의 말을 듣던 하연은 눈물을 찔끔 흘리며 하품을 해보였다. 으음- 그러니까, 일단은 위치는 저쪽. 그런데 정작 중요한 new와 충돌한 세력에 대해서와 윤지현의 사망원인은 알려줄 수 없다라? 서포트가 좋은 의미의 서포트인지 뭔지 알수는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서포트를 안받느니만 못한 상황이니.
한숨이 날 정도로 선택지가 없다.
"솔직히 말하면 전 큐브에 관한 건 관심 없습니다."
오른손으로 제 뒷목을 천천히 주무르며 하연은 말을 이어 했다.큐브의용도를제대로 안다면 모를까
"new 괴멸은 찬성이에요. 질문은 없는데 이제 가도 될까요?" -
546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10:27:25렌탈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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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10:28:37렌탈주 어서와!! 그어어어어.....(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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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0:29:20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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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선우 (i6eF0VzPYs) 2020. 8. 2. 오후 10:29:50"결국 당신도 모르고 그저 믿어달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군요.."
선우는 활짝 웃었다. 나도 모른다. 하지만 일단 믿어달라. 근거도 뭣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말을 뱉는 당사자는 우리 편임을 믿을 수 있었다.
그는 비서에 불과하다. 따라서 많은 걸 알 수 없다. 그렇기에 확답은 더더욱 줄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비서가 어중간한 답을 내 놓았다면 그를 불신했겠지만 모른다는 것을 인정한 이상 적어도 이 비서만큼은 믿을 수 있다 생각했다. -
550 선우주 (i6eF0VzPYs) 2020. 8. 2. 오후 10:30:10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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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렌탈주 (x9bKA90jmk) 2020. 8. 2. 오후 10:31:37안녕~~~~ 으믐음믕.... 지금 끼어들기엔 늦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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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10:32:03((슬슬 하연이가 뭘 하고 싶은지 오너도 모르게 되어 버렸다입니다))
얘 지금 성격이면 다 귀찮은데 그냥 알아서 했으면 혼자 움직일 시간이나 있었으면..:( 이건데........ -
553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0:32:59흠 아마도 그렇긴하죠. 아마 다음이 막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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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렌탈주 (x9bKA90jmk) 2020. 8. 2. 오후 10:40:36구럼 얌전히 관전이나 해야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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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천월희 (iMiAcV2g6M) 2020. 8. 2. 오후 10:43:10"응응. 말로는 별로 신뢰도 안 가고 그러니까 할 수 있는 걸 해주면 좋겠네. 이번 일 끝나면 보수 챙겨주는 것도 잊지말고. 아. 그건 당신 일이 아니던가? 그럼 위에 전해줘. 돈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건성이지만 그래도 내용은 다 들었다는 듯 말하고 폰을 본다. 그 사이 온 답신의 내용은 이것저것 섞여있었지만 끝은 의외였다. 지금껏 몇번의 협력, 동맹 요청을 해도 무시하더니. 왠일이래. 무슨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라며 땡큐! 하는 고양이 이모트콘을 보낸다. 전송을 누르고서 뒤늦게 생각난 듯이 이번만 도와줄건지 계속 도와줄건지, 위저드의 요구 사항은 따로 없는지 등등을 한번더 보낸다. 그리고 이제 가려는 비서를 보며 얘기한다. 비서만이 아니라 회의실에 모인 전원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지만.
"당신 위에 보고할거 하나 추가해줄게. 그리고 크리스랑 다른 사람들한테도. 방금 위저드한테서 도와주겠다는 대답을 들었어. 그 외는 프라이버시니까 비밀~ 일이란 관련된 얘기는 제대로 전달해줄게."
그렇게 말하고 그녀도 이만 가겠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후의 얘기는 연락으로도 충분히 오갈 수 있으니까. 더 있을 이유가 없었다. -
556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0:48:57후음 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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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하연 : 이벤트 (t5Tj2Sbsic) 2020. 8. 2. 오후 10:49:57위저드가 너무 순순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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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0:53:15시간은 지났는데. 크리스주는 인터넷과 사투중인거 같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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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손 (9KA6cwRUDg) 2020. 8. 2. 오후 10:57:42비서는 선우의 말에 고맙다는듯 살짝 고개를 숙여보였다. 그리고 다휘와 하연의 반응을 눈으로 보곤 생각하며 월희를 바라봤다.
위저드의 협력을 얻었다는 말이 굉자히 의외였는지 조금 놀라보인다.
"그렇군요, 확실히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저드의 답신, 계속까진 아니더라도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으니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한에선 도와줄 수도 있다는 답신이 돌아왔다.
요구사항은 따로 없는듯하다.
이내 비서는 회의실을 나섰다. 정확한 작전은 오리진에서 짤 일.
어쨌든 좋든 싫든 작전까지 일주일.
// 수고하셨어요~ -
560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0:58:31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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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10:59:32다들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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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월희주 (iMiAcV2g6M) 2020. 8. 2. 오후 10:59:54ㅔ예~~~ 다들 수고했어요~~~
위저드...과연 무슨 꿍꿍이인지! -
563 선우주 (i6eF0VzPYs) 2020. 8. 2. 오후 11:00:34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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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11:00:43다들 고생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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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01:08위저드가 신경쓰이는 게 있다고 하면 진짜 신경쓰이는 뭔가가 있을 것 같네요.... :(
그나저나 진짜 무슨 속셈인거야 비둘기씨 -
566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01:36모두 수고하셨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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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크리스주 (2mOq2jtqaQ) 2020. 8. 2. 오후 11:04:13와이파이... 와이파이!!!!!!!!!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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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1:06:16위저드의 취급이 안습해..
나이스! (?) -
569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07:04어음 비둘기씨 첫 등장이 너무 흑막이었어요 :( 아이고 클쓰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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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세윤주 (tVVIF6PSag) 2020. 8. 2. 오후 11:07:34자고 일어났더니 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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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렌탈주 (SABZ.yDzR6) 2020. 8. 2. 오후 11:08:38다들 수고햇당!! 우리도 큐브로 뭔갈 좀 해볼 수 있다면 좋을텐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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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09:06세윤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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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09:24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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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월희주 (iMiAcV2g6M) 2020. 8. 2. 오후 11:09:29크리스주.... 다음엔 안정적인 와이파이를..!
이제 본격적으로 New의 괴멸을 하기로 했으니 다음 이벤트부턴 부상과 유혈이 난무하겠네요! 와! 전투! -
575 월희주 (iMiAcV2g6M) 2020. 8. 2. 오후 11:09:54ㅋㅋㅋㅋㅋㅋ 잘 잤어요 세윤주? 어서와요~~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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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11:34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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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겨울주 (RhqK3t7UIY) 2020. 8. 2. 오후 11:12:14세윤주 어서오고 크리스주...(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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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15:44wa!!! 전투!! 갠플!!(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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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1:18:19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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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렌탈주 (SABZ.yDzR6) 2020. 8. 2. 오후 11:19:36슬 전투할때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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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21:07tmi인데 하연이가 겨울이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네가 나를 계속 좋아해준다면 나는 널 위해 어떤 짓이라도 할 수 있을거야 이걸 타이밍을 못 맞추고 있습니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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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월희주 (iMiAcV2g6M) 2020. 8. 2. 오후 11:22:48>>581 그런 건 꼭꼭 넣어뒀다가 절묘한 타이밍에 뙇 하고 꺼내는거에요 (소곤) 아이 하연주 귀여우셔라~~ ㅎㅎㅎㅎㅎ(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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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23:27((제성합니다 염장질 안할게요 하려고 왔다가 결국 말하고 머리 박고 감)) ((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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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25:38다휘가 카셀에게 해주고싶은 말...
미안하다, 카셀. 내가 창의력이 딸려서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도게자 -
585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26:13으악으아악으아악!!!
그러고보니 리뉴얼 시트에 하연이가 검을 천에 싸서 다니는 게 아니라 전투때는 허리 뒤쪽에 채워서 오른손만 이용해서 뽑는다고 써야했는데 안썼다... 음.. 다시 쓰기 귀찮다0(-( -
586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27:38((다휘주 귀여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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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28:18난 원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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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29:13((물개박수)) 다휘도 귀엽고 다휘주도 귀여우십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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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렌탈주 (SABZ.yDzR6) 2020. 8. 2. 오후 11:29:25앝 맞다 리뉴얼시트 써야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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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세윤주 (tVVIF6PSag) 2020. 8. 2. 오후 11:32:42이벤뚜 상황이 어떤지 간략하게 설명 좀 해주실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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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35:111. 세력은 총 다섯(암여우네 통칭 new, 이상한 흰가면 쓴 애들, 서양쪽 세력, 오리진, 언노운)
2. new랑 서양쪽 애들이 접촉, 서양애들이 큐브가지고 뉴랑 거래하려고 함.
3. 높으신 분들이 그거 막아달라고 오리진이랑 접촉.
4. 참고로 암여우 사망했다고 함.
5. 오리진은 new 괴멸이랑 큐브 탈취를 목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함.
끝! -
592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35:39어 이벤트 설명... 어...도와줘요 캐프틴!!! ;_; (설명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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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36:21다휘주 설명 너무 잘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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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월희주 (iMiAcV2g6M) 2020. 8. 2. 오후 11:36:43(다휘주 설명에 물개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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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크리스주 (2mOq2jtqaQ) 2020. 8. 2. 오후 11:38:44...저 잠깐 공유기 좀 몇 대만 때리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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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렌탈주 (SABZ.yDzR6) 2020. 8. 2. 오후 11:39:09암여우는 대체 어케 죽은걸까 ;-;... 페널티로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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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40:27암여우 죽은 이유를 이야기를 안해서... :/ 이랬는데 또 오리진 서포트 해주는 높으신 분들이 흑막이면 ... ((꿈도희망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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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1:41:16이 반응이 정상인데.. 크윽 월희.. 두고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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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크리스주 (2mOq2jtqaQ) 2020. 8. 2. 오후 11:42:40그나저나 전투 이벤트라니, 크리스 쩌리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군요.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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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42:5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 귀여워((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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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렌탈주 (SABZ.yDzR6) 2020. 8. 2. 오후 11:44:17ㅋㅋㅋㅋ 설마 다음 이벤트에 멀쩡히 나오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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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세윤주 (tVVIF6PSag) 2020. 8. 2. 오후 11:48:28다휘주 짱이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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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49:58비서가 확실하게 사망했다고 확인했다고 했으니까 암여우는 사망이 확실.....아근데 자꾸 저 비서가 뭔가 자꾸 숨기는게 찜찜한데요. 누가 new를 쳤는지도 말안해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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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1:51:43흐음~ 아 렌탈주 렌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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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52:26그러니까 저도 개인 이벤트 해줘요 캐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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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1:55:14>>605 개인 이벤트라.. 확실히 다음주에 하나 하나 해둘 생각이긴해요. 일을 빨리 처리해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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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다휘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55:41와 개인이벤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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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하연주 (t5Tj2Sbsic) 2020. 8. 2. 오후 11:56:03((반농담이였는데 진짜였다니)) 아이고 캐프틴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천천히 해주셔도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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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렌탈주 (SABZ.yDzR6) 2020. 8. 2. 오후 11:56:52응 0v0? 불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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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월희주 (iMiAcV2g6M) 2020. 8. 2. 오후 11:57:56>>598 ? ??? 에엥????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뭘했더라 (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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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rzRT1.BH0o (9KA6cwRUDg) 2020. 8. 2. 오후 11:58:41>>609 오늘도 늦게 자요??
>>610 (분함의 눈빛) 복수할테다! -
612 렌탈주 (SABZ.yDzR6) 2020. 8. 2. 오후 11:59:52ㅋㅋㅋㅋ 질문이 그게 뭐야 ㅋㅋㅋㅋㅋ
렌탈주는 오늘도 늦게 잡니당 ~.~~~~ -
613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00:18>>611 아니 왜요 ㅋㅋㅋㅋㅋ 뭐에 대한 복수인지나 좀 알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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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rzRT1.BH0o (Krarr9ftpQ) 2020. 8. 3. 오전 12:01:01>>612 일상 가능해요?
>>613 제 계획을 눈치챈 월희주에 대한 복수에요!! (?) -
615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01:31흐음...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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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카셀주 (qT.e2jfIPo) 2020. 8. 3. 오전 12:03:32엑윽엑 (오늘도 이벤트에 참가하지 못해 말라비틀어진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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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03:45>>614 (뭘 눈치챈건지 감이 안 잡힌다는 눈빛)(@.@)
일단 나도 팝콘을! (팝콘준비) -
618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04:06>>616 (물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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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04:55>>617 이것이 천재라는건가...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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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렌탈주 (GvIokEQOJ2) 2020. 8. 3. 오전 12:05:03>>614 일상 ' '!! 무적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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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07:45밤을 지새우고 싶은데 뭘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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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08:15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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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10:29밤을 지새우고 싶을땐 자는거에오.
>>620 그럼 선레! (뻔뻔x100) -
624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11:17독백... 뭘 쓰지...(곰곰
에에엥 자기시러! 안잘꼬야!(땡깡 -
625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12:14>>624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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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렌탈주 (80EnjIcCA6) 2020. 8. 3. 오전 12:12:29그럴 줄 알았당 ㅋㅋㅋ 원하는 상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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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14:56>>626 음음~ 상황까진 아니고 장소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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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렌탈주 (80EnjIcCA6) 2020. 8. 3. 오전 12:16:45그럼 회의 끝나고 쪼끔 시간 지난 시점으루 해서 써오겟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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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17:48그러고보니 여러분 시간이 언제 날지 모르네요. 뭔가 딱 그 시간표가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조.
알바 시프트처럼! -
630 하세윤 - 천월희 (.wuLplXKmk) 2020. 8. 3. 오전 12:18:54길고도 황홀했던 키스가 끝나고 나도 월희도 가쁜 숨을 몰아쉬기만 했다. 나도 반쯤 충동적으로 행했던 일이라서 키스가 끝나고 나니까 약간 부끄러워지는 것도 있었고. 그래도 내색은 하지 않고서 그냥 그대로 월희를 안고 있으니 그녀가 숨을 고르고서는 나지막히 사랑을 속삭였다. 그 말에 끈이 한번 더 풀릴뻔했지만 이번엔 어디까지 갈지 알 수가 없어서 그녀의 손을 잡고서 물 속으로 들어갈 뿐이었다. 다시 물에 들어가자 월희는 또 상당히 기운을 차렸는지 물 속에 깊이 들어갔다가 솟구쳐 오른다.
물에 들어가서 나에게 몇번이고 물세례를 퍼붇고 자신도 당할까 도망가서 내가 손에 물을 담아서 물총을 얼굴에 쏘고, 갑자기 다가와선 나를 껴안고 같이 물 속으로 잠수를 하는등 다른 사람들이 흔히 하는 물놀이를 즐겼다. 그리곤 자신도 뛰어내리고 싶었는지 폭포 위로 같이 가자는 말을 하길래 고개를 끄덕이고 같이 올라가주었다. 아까 뛰어내려봐서 이번엔 발을 내딛는 것이 더 쉬웠다. 두 손을 맞잡고 같이 아래로 떨어지고 그 와중에도 손은 절대 놓지 않고서 그대로 물 바깥으로 나온다.
- 그래그래. 잠으로 휴가를 보내는건 아깝잖아.
만족할 정도로 놀았는지 월희가 돌아가자는 말을 꺼냈고 나도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챙겨온 수건으로 몸을 대충 닦고서 가져왔던 비치웨어를 다시 챙겨입으려다가 월희의 원피스가 젖어서 라인이 다 보이는 것을 보고는 그 위에 입혀준다. 조금 크겠지만 그래서 잘 안보이는 것 같으니까 만족. 그렇게 짐을 다 챙겨서 저택으로 돌아가니 아까보았던 중년의 남자가 무언가 하고 있었다. 즐거웠냐는 물음에 월희가 긍정을 표하고 나도 같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번 미소를 보내고 방으로 들어갔다. 월희는 몸이 젖은 상태였지만 그런건 신경이 쓰이지 않는지 소파에 늘어진다. 먼저 씻으라는 말에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누워있는 월희에게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씻으러 들어갔다.
- 이제 씻으러 들어가세요.
물놀이를 하고 와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느낌은 정말 최고다. 차가워진 피부가 순식간에 덥혀지면서 느껴지는 따뜻함은 사람의 몸을 한순간에 나른하게 만든다. 물놀이의 피로가 겹쳐와서 크게 하품을 하고서 젖은 머리를 말끔히 감은 뒤에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바깥으로 나온다. 아직도 늘어지게 누워있는 월희의 눈 앞에 태블릿을 보여주고는 드라이기를 챙긴다. 내 머리는 대충 말리고 월희가 나오면 머리를 말려줘야겠다는 생각에 드라이기를 쥐고 소파에 앉는다. 하지만 물놀이의 피로 때문일까 나른함이 한번에 몰려와서 점차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이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
631 세윤주 (.wuLplXKmk) 2020. 8. 3. 오전 12:19:53오늘밤 월희를 재우지 않게써 ...! (밤새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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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20:49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레들릴뻔했자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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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23:36호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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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23:58세윤주 레스 첫마디만 보고 어유 숭해라 하던 나 자신을 매우친다.
그리고 나는 오후 12시 이후에는 시간이 얼마든지 나! 평일이든 주말이든 상관없이! -
635 렌탈 - 주희 (80EnjIcCA6) 2020. 8. 3. 오전 12:25:07"야, 주희- 나 왔다."
몇 번 들락거렸다고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도어락 소리와 함께 입장하는 나.
처음 들렀을땐 저 문 앞에서 종일 서있었던거 같은데... 어느정도더라. 3분? 10분? 모르겠다.
바깥은 비온다고 축축 늘어지는 탓에 나까지 늘어지는 발걸음으로 터덜터덜 걸어가 쇼파에 몸을 던진다.
"하아. 대체 무슨 쇼파가 기숙사 침대보다 좋아."
귀찮은 비니랑도 다 대충 던져버리고. 어차피 내 것도 아니다. -
636 렌탈주 (80EnjIcCA6) 2020. 8. 3. 오전 12:25:57즈암깐 설거지 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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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전 12:26:55으어어 저주파 마사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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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카셀주 (qT.e2jfIPo) 2020. 8. 3. 오전 12:27:54오늘은 이벤트를 못돌렸으니 일상이라도 돌릴까...
이번에는 레-어한 환자 카셀을 만날 수 있다구! -
639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27:59평일에는 오후 8시 이후
주말은 뭐.... 바쁘지 않으면 거의 대부분 시간이 되구요 :) -
640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30:14카셀이랑 일상 돌린지 얼마 안되어서 병문안 못가서 슬프다. 흑흑... 우리 다휘가 좀 부족하긴 하지만 카셀 간호는 해줄 수 있다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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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주희 - 렌탈 (NFHd/98p0c) 2020. 8. 3. 오전 12:31:47약 이틀, 그녀는 집을 비웠다.
본인 말로는 관광을 다녀온다고 했던가. 아무튼간에 무사히 돌아왔는지 돌아온 흔적은 있었다.
"... 왔어?"
쇼파에 몸을 맡긴 렌탈에게 힘없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나타난 그녀는 목소리가 문제가 아니라 양팔에 붕대를 감고 있었고 뺨과 목에는 거즈가 보이고 이런저런 잔 상처들이 보였다.
"밥은 벌써 먹었으려나?"
그녀는 개의치않고 물었다. -
642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32:22어차피 월희주랑 월희도 눈치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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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겨울주 (C/NuWxL6HI) 2020. 8. 3. 오전 12:32:52일상이라...(고민)
나는... 아 이번주 목요일을 제외하면 오후 1시부터 풀로 비어:3 -
644 카셀주 (qT.e2jfIPo) 2020. 8. 3. 오전 12:33:49그런데 밤이 늦어서 일상 할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오늘 구해지면 내일은 꼭 멀티를 돌릴거얏!
>>640 ㅋㅋㅋㅋㅋ카셀은 아픈 와중에도 산책 나가겠지만? :3 -
645 카셀주 (qT.e2jfIPo) 2020. 8. 3. 오전 12:34:16평일에 비는 시간은... 항상 들쭉날쭉해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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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34:38??? 뭐야 주희 왜 저래요????
그리고 월희주 뭘 눈치챈거죠?????
나만 지금 스토리 이해 못하는 눈새에요???? 이거 좀 억울하고 슬퍼지는데(?) -
647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35:21>>642 !! (이제 깨달음) 아 그거였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도 짚이는게 많아서 뭔가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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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35:27괜찮아! 사실 나도 이해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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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세윤주 (JN7OT7FBeE) 2020. 8. 3. 오전 12:35:34밤새 할리갈리를 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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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35:57>>647 하도 짚이는게 많다니 너무해. 엉엉 저 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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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36:18엣 그거요 그거.
윤지현씨 사망 원인. -
652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37:59결국엔 딸한테 죽은거에요?? 암여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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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38:02월히 : (카드 들고 꾸벅꾸벅 존다)
그니까 암여우를 죽인게 주희라는검미다! 저~~번에 독백 함 올라왔었는데 그게 그 내용이었던거~~ 어...이거 맞겠지? -
654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39:11아하(아하)
다들 알고 있는데 저만 눈새 된 줄 알았네요. 스토리 이해 못하는 게 얼마나 억울한데)?) -
655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39:32와 가족간 싸움이 이렇게나 위험하구나!(위기탈출 넘버원 풍
-
656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40:01맞아요. 그 독백. 사실 시기상으론 조금 빨라지긴 했어요.
월희가 콕콕 때려서 그래요(? -
657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40:43헐 월희가 주희를 때려써? 같은 희씨(?)끼리 싸우면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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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겨울주 (C/NuWxL6HI) 2020. 8. 3. 오전 12: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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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41:52커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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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겨울주 (C/NuWxL6HI) 2020. 8. 3. 오전 12:42:26흙손이라 셀피와 픽크루의 힘을 빌린...다....!(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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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42:32헐 기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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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세윤주 (JN7OT7FBeE) 2020. 8. 3. 오전 12:42:58기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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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43:42>>656 에이 때리긴요 캡틴 ㅎㅎㅎ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네 ㅎㅎㅎㅎ 그냥 몇마디 찔러준 것 뿐이라구요? 안 아프게 찔렀다구요? (노양심)
와 하연겨울 픽크루 귀여움 실화냐?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
664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44:200(-( 맙소사 겨울주가 픽크루로 후려치셔서 전치 3주 나왔어요. 겨울이로 하연이 책임지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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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겨울주 (C/NuWxL6HI) 2020. 8. 3. 오전 12:45:38>>6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임...책임... 당당히 니트족을 선언한 겨울이라도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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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45:48이렇게 되면 언젠가 타이밍 맞춰서 겨울이에게 제대로 고백하는 하연이를 데려와야....((미쳐감))
((지나가세요 습기에 미쳐날뛰는 사람입니다)) -
667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46:59>>665 아니야 역시 겨울이는 집에 안전하게 있어야해요 돈버는 건 하연이가 할게 ((굳은 결심)) 하연이가 겨울이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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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겨울주 (C/NuWxL6HI) 2020. 8. 3. 오전 12:47:0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어어 졸리다 가볼게! -
669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47:06월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서 호감도를 달라고해야..(?
아 맞아 맞아. 겨울즈는 개별행동인거조? -
670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47:23앗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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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겨울주 (C/NuWxL6HI) 2020. 8. 3. 오전 12:47:40>>669 헉 맞아 개별행동이야!
자꾸 어려운 루트로만 가려고 해서 미안해....<:3
그럼 진짜 가볼게! -
672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47:42겨울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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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48:22>>669 ㅋㅋㅋㅋㅋ 아 확실히 호감도 오르긴 했어요! 그렇게 찔러대니까 하긴했네? (호감도+5) 정도로..?
겨울주 잘 자요~~ -
674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48:34((다시 일상 관전하러 가라앉는 참치))
으으으음 일상 구하려고 했는데 상태가 영 거시기해서 애매하네요잉... :( -
675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48:56겨울주 굿밤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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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49:24움냥냥 일상은 체력이 안되고 이럴땐 역시...
질문 받습니다! -
677 카셀주 (qT.e2jfIPo) 2020. 8. 3. 오전 12:49:35왓 픽크루 귀여워... :0
음... 일상 할 사람이 없군! 관전이나 할까! -
678 카셀주 (qT.e2jfIPo) 2020. 8. 3. 오전 12:50:27>>676 다휘가 다친 카셀을 본다면!?
나도나도 질문 받을래! -
679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51:15카셀다휘는 언제쯤 오리진의 사람들에게 연애사실을 공개할건가요? ((질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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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세윤주 (JN7OT7FBeE) 2020. 8. 3. 오전 12:51:38밤이 되면 ... .dice 1 100. =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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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51:47>>678 일단 이마짚고 어디서 다쳤는지, 왜 다쳤는지, 그놈의 빨간약만 바르고다니는 건 아닌지 등등 캐묻지 않을까? 그리고 병원 같이가고!
그러면 나도 질문! 카셀은 다휘가 다치거나 아프면 어떻게 행동해? -
682 세윤주 (JN7OT7FBeE) 2020. 8. 3. 오전 12:52:16>>676 >>677 언제 결혼하나요 (?)
세윤 : (청천벽력) -
683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52:23>>679 어... 음... 어... 글쎄다. 이 질문을 카셀주에게 넘깁니다(?)(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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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52:55>>682 일단 다휘가 성인이 되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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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53:18빨간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에요 그럼 저도 질문 받을래요(?)
세윤월희는 언제 결혼하죠? -
686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53:38>>680 ????? (세윤주 봄)(이게 뭐냐는 설명을 요구하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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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54:44저저 질문 있어요.
여러분 연플캐 괴롭혀도 되요? -
688 세윤주 (JN7OT7FBeE) 2020. 8. 3. 오전 12:55:14>>685 조만간이ㅇ... 읍읍읍 (붉은머리의 남자가 끌고간다)
>>686 글쎄요! 수치가 높네요! -
689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55:42카셀쟝! 멀티 괜찮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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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세윤주 (JN7OT7FBeE) 2020. 8. 3. 오전 12:56:06>>687 스토리상 선택지상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는거 아닐까요! 마음은 매우 아프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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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56:26>>687 안대여! 라고 하고싶지만 어차피 캡틴이 알아서 하실거라고 믿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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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56:38겨울이(즈)요? ㅓ...그건 필요하다면 오케이긴 한데요. 겨울주 이야기도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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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2:57:32뭐어 어차피 연플캐를 떠나서 이 보트의 캐릭터므로 괴롭힘 당하는건 피할 수 없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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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2:58:30>>687 스토리상 필요하다면...? 대신 선택지가 있다면 월히한테 맞게하겠지만요.
>>688 (끌려가는 세윤주 봄) -
695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00:33으 잠온다. 난 슬슬 자러갈게! 다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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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00:44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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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00:56스토리상 선택지로 인한거라면 뭐 괜찮습니다요~~~ :) 하연이는 그 길로 갈텐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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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01:01다휘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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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02:34다휘주 굿밤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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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02:56그나저나 월희 호감도.. 오른건 좋긴한데.
패륜을 저지르고 그 결과 아는 여자애의 호감도가 올랐다고 생각하니 쵸큼 묘한 기분이... -
701 카셀주 (qT.e2jfIPo) 2020. 8. 3. 오전 1:03:54>>679 어.... 다들 알게된다면? (무슨)
>>681 카셀이야 당연히 일단 병원부터 델꼬가겠지...? 가는길에 잔소리+걱정은 덤이고... 다 나을 때까지 매일 예의주시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볼 것 같다ㅋㅋㅋ
>>682 (동공지진) 일단 다휘가 성인이 된다면...
>>687 안된다고 하고싶간 하지만... 캡틴의 재량이니 뭐! :3 멀티야 괜찮아! 애초에 오늘은 2시쯤 자러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702 카셀주 (qT.e2jfIPo) 2020. 8. 3. 오전 1:04:06다휘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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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04:46((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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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렌탈 - 주희 (80EnjIcCA6) 2020. 8. 3. 오전 1:07:44"아~니. 너랑 먹으려고 안 먹고 왔는데! 뭐 먹을까? 좋아하는거 있-"
주희쪽으로 고개를 돌린 하은은 말을 다 잇지 못했다.
"너..."
상황파악을 하느라 말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운을 띄운 것은, 분명 머릿 속에 스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마 본능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너가 한거였구나."
회의에서 나온 암여우의 죽음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다고.
다양한 상처들. 주희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녀석은 그 여자정도다.
그래. 우리의 적이기 이전에 주희의 부모인 그 여자. 그렇기에 다음 말은 그게 어떤 것이든 쉬이 뱉을 수 없었다.
부모를 잃은 심정따위. 더구나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린 심정을 절대 알 수 없으니까...
그렇기에 복잡한 표정만이 깊어져갔다. -
705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08:58>>700 그건 그 여자애 호감도 시스템이 이상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됨미다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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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09:00>>701 야호 1카셀!(?) 선레를 준다면 잡아먹지 않겠다. (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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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주희 - 렌탈 (NFHd/98p0c) 2020. 8. 3. 오전 1:13:25그녀는 씁쓸한 미소를 띄웠다.
렌탈이라면 바로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기에. 굳이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밥 먹자. 나 초밥 먹고싶은데."
복잡한 표정을 향해 다가간 그녀는 따뜻한 표정으로 앉았다.
위로를 받을 생각도. 매달릴 생각도 없어보였다. 그녀는 그저 이러고 있는것을 택했다.
"옆에 있어줘."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지금은 그저, 옆에 있는것. 그거면 충분했으니까.
"피곤하네~"
정말. -
708 세윤주 (JN7OT7FBeE) 2020. 8. 3. 오전 1:13:54>>705 (세윤이는 어케 호감도 미터기를 뚫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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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카셀 - 환자 (qT.e2jfIPo) 2020. 8. 3. 오전 1:15:14" ...... "
어느 집에서 누군가가 나온다. 누군가라고 해봤자 저런 하얀 머리에 하얀 눈을 가진 사람은 카셀 뿐이지만. 아무튼 병원에서 나온 그의 모습은, 그리 좋아뵈진 않았다. 한쪽 어깨에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은 어찌 보면 조금 불쌍해보이기까지 했다.
" ......아프다. "
붕대를 감은 팔로 랜턴을 들고 있으니 아프지. 아무튼 그걸 깨닫긴 했는지 다른 손으로 랜턴을 옮겨잡고는, 느릿하게 걷기 시작한다.
" 전에 알려준 대로 하긴 했는데... 여전히 귀찮네. "
평소였으면 빨간약 바르고 끝! 했을걸 니키타가 알려준 대로 나름 잘 처치한 모양이다. 다만 병원에 가지는 않은 것 같지만... -
710 카셀주 (qT.e2jfIPo) 2020. 8. 3. 오전 1:15:26선레를 가져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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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주희 - 카셀 (NFHd/98p0c) 2020. 8. 3. 오전 1:20:43"푸으으으으~"
요상한 소리를 내며 걷고있는 그녀가 있었다.
밤의 거리는 운치 있었으나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이미 그녀는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다.
문 연 가게도 얼마 없고.
"응?"
그러던 그녀의 눈에 비친 익숙한 얼굴.
그녀는 카셀의 모습을 보고 잠시 고민했으나 전해줄 물건도 있었기에 뚜벅뚜벅 다가갔다.
"이런 시간에 보네? 근데.. 어디 다쳤어?"
환자잖아 이거.
그녀는 가까이 가서야 그것을 눈치채고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
712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28:51((미역 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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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천월희 - 하세윤 (boFoDOmAVk) 2020. 8. 3. 오전 1:31:34세윤을 먼저 씻으러 들여보내놓고 그 잠깐 사이 그녀의 의식은 잠의 수면 아래로 퐁당 빠져든다.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이었다. 물놀이라는게 한창 놀 땐 모르다가 놀고나서야 피로감이 화악 몰려오는거 아니던가. 소파에서 멀어져 욕실로 가는 세윤의 기척이 가물가물해지다가 의식이 끊기며 시야도 같이 암전된다. 짧디 짧은 잠의 꿈 속에서 그녀는 오래전의 기억을 엿보았다.
꿈 속의 그녀는 18세 쯤 되었을 때 같다. 그 때는 계곡을 개간하지 않아서 그 아래 있는 호수에서 물놀이를 한 적이 있었다. 앞서가는 사람의 등을 보며 수풀투성이 길을 나아간다. 나뭇가지 같은데에 치일 때마다 앞서가는 사람이 피식거린다. 그 소리에 그녀가 투덜거리면 또 피식.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 어느샌가 호수에 도착하고 새파랗게 맑은 물에서 그녀는 수영을 배운다.
- 멍청아. 숨 쉬어 숨. 확 손 놔버린다. 어쭈. 다리 움직여. 얼른. 진짜 놓는다? 어?
상냥, 친절과는 담을 쌓은 말투가 들려올 때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자맥질을 하고 호흡을 하고. 정신없이 하다보니 지쳐 늘어진 그녀를 보고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 웃는다. 메마른 웃음소리가 너무나 멀게 들려온다. 왜 이렇게 멀지 싶어 고개를 들려는데 순간 잡고 있던 손이 사라진다. 그대로 그녀는 호수 아래로 가라앉아 간다. 저 아래, 좀더 아래로.
새까만 어둠이 기다리는 나락의 밑바닥으로.
"...!! 으응. 깜빡 졸았네. 나참... 씻고 올게."
흠칫 놀라며 깬 그녀가 눈앞의 태블릿과 세윤을 번갈아보며 소파에서 일어난다. 조금 서두르는 듯한 걸음으로 옷을 챙겨들고 욕실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세윤에게 이상하게 보이진 않았을까. 그냥 졸다 깬 걸로 보이면 좋을텐데. 같은 복잡한 심경이 그녀의 안을 한번 휘몰아친다. 그래도 고민해봤자 별수 없는 건 별수 없는거다. 얼른 씻고 남은 휴가를 알차게 보내자며 서둘러 씻는다. 비릿한 계곡물을 따끈한 물로 전부 씻어내고 면반바지에 민소매티를 입고 나온다.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소파로 가자 한 손에 드라이기를 쥐고 조는 세윤이 보여 그만 피식 웃어버린다. 꿈 속의 그 사람처럼.
"세~윤~아~? 자는거야? 응? 조는거봐. 잠깐 눈 붙일래?"
조는 모습이 귀여워 볼에 입맞춤 한번 해주고 나긋하게 불러본다. 그녀도 졸았을 정도인데 세윤은 오죽할까. 잠시 쉬게 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어 옆에 앉아 그녀 쪽으로 살살 유도해 눕힌다. 베개는 그녀의 말랑한 허벅지였다. 드라이기는 떨어지기 전에 받아서 앞 테이블에 올려놓고 잠깐 자라며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머리 말리는거야 바로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자고 일어나서 더 놀자며 작게 속삭이고 젖은 머리를 소파 뒤로 넘겨둔다. 그렇게 그녀도 조금더 휴식을 취했다. 아까는 꿈까지 꿔서 쉰 것 같지도 않았으니까.
멍하게 휴식을 취하다가 정신을 차린 건 세윤이 깨는 기척이 느껴졌을 때다. 시간이 그리 많이 지난 것 같지는 않다. 잠시 멍한 정신을 잡으려 힘 풀린 표정을 하고 있다가 세윤을 보고 방긋 웃는다. 이 정도면 거의 자동반사급이다. 웃으며 세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잘 쉬었어? 라며 볼도 한번 잡았다 놓고 그랬다.
"이제 피곤한거 좀 가셨어? 아직 덜풀렸으면 무리말고~ 꼭 뭐 안 해도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으니까."
나는 세윤이만 있으면 돼~ 라고 말하며 꼬옥 끌어안고서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그녀는 정말로 세윤이만 있으면 되니까. 정말. 진심으로. -
714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32:26>>708 (그러게요 나도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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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33:56((크악 염장에 죽는다))
((죽어버림)) -
716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1:34:17훈훈한거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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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1:37:34ㅁㅁ.....
-
718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전 1:38:51니키타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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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1:41:17(흐뭇~)
니키타주 어서와요~~ -
720 카셀 - 주희 (YjIAUojbp6) 2020. 8. 3. 오전 1:43:33" 엉? 반갑. "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 요새 통 얼굴을 못봤었네. 전에는 그래도 오고가며 얼굴은 봤었는데 말이야. 아무래도 이직하고 뭐하고 하다보니, 바빠서 그런가 얼굴을 못봤었다.
" 아, 다치긴 했는데 뭐. 큰건 아냐. "
기껏해봐야 칼빵이라며 아무렇지 않게 어깨를 으쓱... 이다가 통증이 찾아왔는지 낮게 신음하며 어깨를 감쌌다.
" 그건 그렇고. 이시간에 뭐하고 있어? " -
721 주희 - 카셀 (NFHd/98p0c) 2020. 8. 3. 오전 1:55:06"안 괜찮아 보이는데..?"
임무중에 다친거려나.
그녀는 걱정된단 표정을 지었다. 뭐 병원에 잘 다니겠지. 그런 생각에 일단 걱정은 접어두기로 했다.
"산책이지. 이 시간밖에 못 나오니까."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나가있는 편이라며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다.
불편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너야말로 그 몸으로 어디가?" -
722 세윤주 (JN7OT7FBeE) 2020. 8. 3. 오전 1:59:44(이미 녹아벌임)
-
723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2:00:06올빼미들 모두 안녕이에요.
(늘어져서 관전) -
724 카셀 - 주희 (qT.e2jfIPo) 2020. 8. 3. 오전 2:07:23주희의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잠시 멍하니 보았다. 그러고는 잠시 뒤에 정신을 차리고서 한다는 말이
" 그런 표정도 지을 수 있었어? "
이런. 앞뒷말 없이 바로 말해버리는건 안좋았나.
" 회사에선 거의 무표정만 봤었거든. "
그런 의미에서 나에겐 꽤나 신선했다.
" 아, 낮엔 바쁜건가. 너도 힘들겠어. "
나도 그렇지만. 라고 덧붙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놈의 스킬러들은 항상 바쁜게 문제라니까. 뭐, 그만큼 돈은 잘 주지만.
" 나? 하루의 일과를 마치러. "
짐짓 비장한 목소리를 내며 말했다. 무언가 대단한 일이라도 하러 가는걸까?
" 산책. "
한-심.... -
725 카셀주 (qT.e2jfIPo) 2020. 8. 3. 오전 2:07:39구와아아아악
-
726 렌탈 - 주희 (GvIokEQOJ2) 2020. 8. 3. 오전 2:08:50"...어, 어. 그래."
생각에 빠져있던 탓에 얼빠진 목소리로 대답한다.
스시. 초밥이라. 어려운 주문이네.
하지만 이내 모듬으로 세 판쯤을 빌려와 주변에 늘어놓는다. 각각 다른 가게에서 가져와야 했다.
그러고는 하은은 그저 말 없이 먹었다. 그 표정이 아직도 방금의 시간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복잡했다. 그것은 단 하나의 찝찝함 때문이었다.
"야... 하나만 묻자."
정적 속에서 고개를 돌려 주희를 바라본다.
실은 갑자기 여행을 간다고 했을때부터 이상했다.
"정말 '네가' 한 거야?"
갑자기 마음을 먹게된 이유가. -
727 하세윤 - 천월희 (JN7OT7FBeE) 2020. 8. 3. 오전 2:38:53소파에 월희를 깨우러 갔을때는 그녀도 피곤했는지 졸고 있었다. 다 젖은 몸으로 저렇게 자고 있으면 감기 걸릴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살짝 건드려서 깨웠다. 자다가 깨서 놀란건지 내 얼굴과 태블릿을 번갈아가면서 보더니 씻으러 들어갔다. 머리를 말려주려고 했지만 몰려오는 피로에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볼에 닿는 촉감에 살짝 정신이 든다. 잠과 현실 사이 그 어딘가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때 몸이 살짝 기울더니 폭신한 곳에 머리가 닿는다. 그리곤 작게 속삭이는 소리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잠에서 깬 나는 태블릿을 찾아 시간을 보았다. 다행히도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지는 않네. 고개를 돌려서 월희의 얼굴을 바라보니 방긋 웃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볼도 만지작거리고 머리도 쓰다듬으면서 나를 꼬옥 끌어안고는 나만 있으면 된다는 말을 해준다. 나도 같이 끌어안으면서 그저 방긋 웃어보이기만 할 뿐이다. 이렇게 안은 상태에서 속삭여줄 수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 생각보다 피곤하네.
바베큐를 하려고 했는데 이 몸상태로는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았다. 사실 무리해서라도 움직이면 되겠지만 내일 일정도 있고 무엇보다도 걱정을 끼치는 것은 싫었기에 바베큐는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아니면 그냥 고기로 저녁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해볼까 싶기도 하고. 마냥 부탁만 하니까 좀 미안하기는 했지만 물놀이가 상상 이상으로 피곤했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구워주고 싶었는데 그건 다음에 고깃집에 가서 구워주는걸로 하자.
- 바베큐는 피곤해서 무리. 저녁도 만들어달라고 하시면 해주시려나..
- 우선 머리부터 말릴까?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드라이기를 들고서 월희에게 얘기했다. 그리곤 그녀가 몸을 돌리면 시간이 지나서 조금 말라있는 그녀의 머리를 구석구석 말려주기 시작한다. 최근엔 일한다고 이렇게 말려줄 기회도 없었으니까 오늘은 평소보다 더 꼼꼼히 말려주기로 결심했다. 가끔 목덜미에 입맞춤도 하고 머리를 양손으로 잡아서 양갈래도 만들어보는 등의 장난을 치면서 어느새 다 마른 머리를 손가락으로 대강 빗질해주곤 마지막으로 정갈하게 빗어준다. 보라색의 머리카락은 언제봐도 아름답고 신비롭다.
- 너가 없었으면 이렇게 버티지도 못했을꺼야.
- 이젠 너 없인 어떻게 사나 싶다.
뒤에서 월희를 끌어안고 그 상태로 태블릿에 적어서 보여준다. 서류 작업은 피곤하기 그지 없고 일어나는 사건들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일들도 일어난다. 저번만 해도 위험한 상황에 놓였으니까. 정신력의 소모가 상당한데 그 부분을 보충해주는 것은 역시나 내 연인이다. 하지만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내가 그녀를 충족시켜주고 있냐, 그것이 걱정이고 고민인 부분이었다. 그래서 나는 조심스럽게 그 밑에 몇 줄을 추가했다.
-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줘.
- 나도 너에게 좋은 연인이고 싶으니까.
- 너가 나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으니까.
그렇게 써놓고 빙긋 웃어보인다. 볼에 해주는 입맞춤은 덤이다. -
728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2:43:34오늘도 새벽 스레는 제 차지군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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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렌탈주 (GvIokEQOJ2) 2020. 8. 3. 오전 2:53:12과연 그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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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세윤주 (JN7OT7FBeE) 2020. 8. 3. 오전 2:56:06전 곧 자러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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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렌탈주 (GvIokEQOJ2) 2020. 8. 3. 오전 3:01:45넘 늦게 왔나부당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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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3:07:32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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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렌탈주 (GjAdFFXch6) 2020. 8. 3. 오전 3:12:15새벽은 내 차지다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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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3:17:39빼앗기다니이이이이이
(폭-파) -
735 렌탈주 (GjAdFFXch6) 2020. 8. 3. 오전 3:22:00니키타주는 안 자도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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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3:28:11오늘을 생각하면 자는게 좋긴 한데..
일요일에 반나절 넘게 잠을 자버렸더니.. 지금 전혀 잠이 안 와서요.. Oo -
737 렌탈주 (GjAdFFXch6) 2020. 8. 3. 오전 3:33:11음 ~.~... 일상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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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3:42:21영화 보다가 늦게 봤..
일상.. 좋지요. 네. -
739 렌탈주 (GjAdFFXch6) 2020. 8. 3. 오전 3:48:18핱... 무슨 영화!?!
일단 다이스다이스...
.dice 1 2. = 1
1ㄹㅌ
2ㄴㅋㅌ -
740 렌탈주 (GjAdFFXch6) 2020. 8. 3. 오전 3:48:44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 원하는 상황 있으면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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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3:56:30서던리치요! 넷플릭스로..
원하는 상황은 어.. 어.. (뇌정지)
딱히.. 생각나는걱 없어서. 으음.. 뭐든 좋을 거 같아요. -
742 렌탈주 (GjAdFFXch6) 2020. 8. 3. 오전 3:57:48그럼 공방 놀러가도 돼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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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3:58:36같아요가 아니라 뭐든 좋아요.. 으으음..
정말 뭐.. 저번에 이야기한 꽃다발이라던가.. Oo, -
744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3:58:53앗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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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렌탈주 (GjAdFFXch6) 2020. 8. 3. 오전 4:09:57구럼... 짧게 써온당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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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천월희 - 하세윤 (boFoDOmAVk) 2020. 8. 3. 오전 4:24:32잠깐 눈 붙인 정도로는 피로가 다 풀리기엔 역부족이었나보다. 잠에서 깬 세윤의 낯빛은 풀어졌다기보다 오히려 피곤해보인다. 잠깐 쉰 반동으로 그런 것이겠지. 세윤도 생각보다 피곤하다며 바베큐는 포기하자고 저녁은 해주시려나 한다. 아까 들어올 때 아직 아저씨가 계셨으니 부인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벌써 주방에서 저녁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도 모르지. 찾아가서 얘기만 하면 해주실 거라고 말하고 세윤에게 등을 보이며 돌아앉는다. 살짝 눅눅히 말라있던 머리에 드라이기 바람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얌전히 머리를 맡긴다. 아침에 해준 것보다 꼼꼼하고 다정한 손길에 머리가 말라감을 느끼다가 목덜미에 입술이 닿자 간지럽다며 웃어버렸지만.
"아 간지러, 간지러워~ 진짜. 안 보이는데에 기습 뽀뽀 할거야 자꾸?"
능청도 저런 능청스러움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입맞춤 만이 아니라 머리칼을 가지고 장난도 치길래 그녀가 뭐 하냐며 키득키득 웃었다. 피곤해하더니 이런 장난 칠 기운은 어디 잘 숨겨놨었나보다. 얼마간 그러다가 겨우 빗질까지 마치고나자 돌아볼 틈도 없이 세윤의 품이 그녀를 감싼다. 어차피 돌아보면 바로 안길거였으니까 상관없다. 그대로 폭 안겨 기대어 태블릿을 바라보고있으니 세윤이 손이 그 화면 위를 움직인다. 손가락이 한줄 지나갈 때마다 적히는 그의 말을 보며 흐응. 하는 의미심장한 소리를 흘리고. 그녀도 고개를 들어 세윤의 볼에 간질한 입맞춤을 해주었더란다.
"나도 이젠 세윤이 없이 어떻게 사나 싶어. 같이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야. 혼자 살던 때가 기억도 안 난다? 지금은 혼자 산다는 생각만 해도 명치가 아려. 내 일상에 세윤이가 없다고만 생각해도, 여기 안쪽에서부터 시큰한 감각이 들면서 기분이 이상해져."
조곤조곤하게 속삭이며 세윤의 손을 잡아 그녀의 명치에 댄다. 마치 누가 꾹 누르는 것 같다고. 그녀의 손으로 세윤의 손을 살짝 누르며 이게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라고. 손을 그렇게 댄 채로 그녀가 말을 계속했다.
"세윤이는 충분히 잘 해주고 있어. 늘 내게 좋은 연인이야. 오히려 내가. ...내가 잘못해서 세윤이 힘들어하진 않는가 싶어. 오리진의 일도. 내가 안 나가서 세윤이한테 일이 더 몰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 몇번씩이나 했는 걸. 그래도 나가고 싶진 않다고 생각해버리는 내가 이기적인 건 아닌가. 이런게 쌓여서 세윤이가 나한테 지치면 어쩌나..."
차분하게 이어가는 말은 웃음기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다. 세윤이 뒤에서 안고 있는 탓에 표정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저 그녀가 잡고 있는 손만이, 그 손으로 전해지는 체온만이 그녀가 어떤지 알려줄 뿐이다. 어느 때보다도 몹시 차분하고 가라앉아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뿐이었다.
"...있지. 나는 세윤이에게 좋은 연인이야? 나를 만나서, 나랑 연인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그렇게 생각해...?"
잠시 말이 없던 그녀가 천천히 말하며 고개를 든다. 세윤이 했던 말을 되돌려주는 물음이었지만 그 느낌이 사뭇 다르다. 좀처럼 보여주지 않던. 아니. 한번도 보인 적 없던 불안함 가득한 새하얀 얼굴로. 어느새 손이 떨릴 정도로 세윤의 손을 꽉 움켜쥔 채. 금방이라도 흩어질 듯한 목소리로 다시 묻는다. 그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그 물음을 입에 담는다.
"세윤이는, 나만 두고 사라지거나.. 그러지 않을거야......?" -
747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4:25:00(답레 올리고 팝콘 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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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4:33:26월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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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전 4:35:08뀻?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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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렌탈 - 니키타 (80EnjIcCA6) 2020. 8. 3. 오전 4:35:22길을 걷다 보면 그런 곳이 있다. 외진 곳의 작은 공방.
간판이고 디자인이고 아기자기한 소박함에 묻어나오는 화려함이 있지만,
매번 지나칠때마다 들락날락하는 사람이라곤 전혀 보이질 않아서 유지는 되는건지 조만간 닫지는 않을지 괜히 오지랖 넓은 걱정 되는 그런 곳.
마치 주인장의 작은 꿈 같아서. 이번에 내가 들른 곳은 바로 그런 곳이었다.
"똑똑."
먼저 문을 열어 고개를 들이밀고 노크하는 시늉을 했다. 순서가 완전 반대였다. -
751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5:21:04모바일 아악....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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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니키타 - 렌탈 (0kXlVHa6mo) 2020. 8. 3. 오전 5:42:03외부에서 본 건물의 크기만큼. 내부 역시 고개만 돌려 보면 전체가 파악될 정도로 좁았다. 바로 정면에는 카운터로 보이는 공간이 있었으나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옆에 놓인 자판기 크기 정도의 냉장고에는 생화들이 들어 있었고. 공방답게 흰 벽에는 꽃 리스들이. 그리고 테이블과 벽에 걸린 선반에는 작은 소품들이 놓여 있었다. 개중에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작은 것들도 있었다.
그래서 주인은 잠깐 자리라도 비운걸까. 오른편을 보면, 이런저런 재료들이 정신 없이 널린 긴 테이블에서 작업을 하다 말고 선채 당신을 가늘게 뜬 눈으로 보고있는 니키타를 볼 수 있었다.
"아, 음... 어서와요."
놀랐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
753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5:44:09모바일은 도저히 속도가.. 자주 날려먹고 으..
늦어서 죄송해요... -
754 렌탈 - 니키타 (GvIokEQOJ2) 2020. 8. 3. 오전 6:00:08"헤, 뭐야. 제대로 주인장 있잖아."
입구에 서있는 렌탈 또한 그 주인장이 니키타인줄은 전혀 몰랐다는 듯 과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술병이 늘어져있지 않아 의외라고 생각하는 걸까, 렌탈은 그 작은 내부를 천천히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훑었다.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은 하나였다.
이곳의 정체성은 꽃집인가 카페인가? 잡화점인가?
"...~ 지나가는 손님이외다."
저번의 일 때문인지 둘 사이엔 미묘하다싶은 어색한 공기가 흘렀지만, 그런건 기억나지 않는 셈 치는건지 능청스레 어깨를 으쓱이는 렌탈에겐 시치미를 땐다는 표현이 더 없이 어울렸다. -
755 렌탈주 (GvIokEQOJ2) 2020. 8. 3. 오전 6:00:28덜렁이 니키타주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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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니키타 - 렌탈 (0kXlVHa6mo) 2020. 8. 3. 오전 7:12:15간판에는 공방 체브라시카라 적혀 있었으니 본래는 공방일 텐데. 내부는 당신의 생각대로 꽃집도, 카페도 아닌 애매한 장소다. 단순히 구색 맞추기로 있는 건 아닐까 싶지만. 꽃 냉장고까지 있는 것을 보면 그건 또 아닌 거 같고. 정말 알 수가 없다. 아무튼, 당신이 들어온 순간부터 서 있던 니키타는 팔짱을 끼며 무언가 불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말을 듣고선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방싯 거리다가는 다문다. 일부러 들으라고 한 것인지 소리 내며 한숨을 내쉬고선 고개를 까딱인다.
"언제까지 입구에 그렇게 서 있기만 할 거예요?"
말하고서는 제 앞 테이블에 널려놓은 것들을 한쪽으로 밀어두고서 팔짱을 푼다. 당신에게 천천히 다가가다, 조금 거리를 두고 선다.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이내 작게 웃는다.
"뭐 찾는 거 있어요?" -
757 니키타주 (0kXlVHa6mo) 2020. 8. 3. 오전 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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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rzRT1.BH0o (NFHd/98p0c) 2020. 8. 3. 오전 9:07:23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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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12:24:50갱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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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하연주 (S4FxSwkFgE) 2020. 8. 3. 오후 12:27:310(-( 으어어..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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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12:28:43하연주 어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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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크리스주 (YVQT4cVNYA) 2020. 8. 3. 오후 12:57:33((좀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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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하연주 (8Yj76473Wo) 2020. 8. 3. 오후 1:02:19((좀비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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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크리스주 (YVQT4cVNYA) 2020. 8. 3. 오후 1:44:31((그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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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하연주 (8Yj76473Wo) 2020. 8. 3. 오후 2:08:21((그어어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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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하세윤 - 천월희 (OaajM7rXfQ) 2020. 8. 3. 오후 2:36:30이렇게 장난을 치자 돌아오는 반응이 상당히 흡족하다. 이런 맛이 있어서 월희도 장난을 치는걸까. 아직도 몸이 피곤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하루종일 늘어져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월희를 걱정시키지 않기 위함도 있었지만 내 체력을 강제로 끌어오기 위함도 있었다. 이렇게 장난 치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그래서 좀 더 움직일 수 있게 되니까. 휴가때 놀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일을 너무 많이 해버린 내 책임도 있다. 내가 쓴 글을 보고 월희가 내 볼에 가벼운 입맞춤을 해준다. 그녀가 내 손을 잡아끌어서 자신의 명치를 살짝 눌러주며 얘기한다. 그녀가 나에게 그런 존재가 되었던 것처럼 나도 그녀에게 그러한 존재가 되었다니. 정말로 기쁜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 너가 New 던 오리진이던 싫어하는 것을 알고 있어. 그래서 나도 오리진에 들어가는 것을 한동안 고민한 적이 있었어.
- 내가 내린 결론은 최종적으로 우리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오리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었어. 어쨌든 우리는 사회에서는 비밀에 가려져있으니까.
- 그래도 너에게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너는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했으니까. 너에게는 말 한마디도 해본적이 없었지.
- 일은 물론 충분히 많아. 밤마다 늦게 들어와서 목욕탕에 오랫동안 들어가있다가 침대에 누워서 너에게 잘자, 사랑해라고 한마디 밖에 못해줄 정도로 많아. 그래도 너가 밤마다 내게 안겨서 잠드는 나날이,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너가 내 옆에 있다는 나날이 계속 된다는 것이 너무 행복해서.
- 그래서 나는 너가 필요해. 내가 선택한 일이니까 너에게 지칠 일은 없어.
최근에 이렇게 길게 써본적이 있었던가. 저번에 내 가족 이야기를 해주고나서 두번째인 것 같다. 그녀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도 최근엔 일때문에 바빠서 신경을 써주지 못했던 것이겠지. 피곤하더라도 집에 와서 몇마디 얘기라도 했어야했는데 그녀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자체가 바보 같은 일이었다. 뒤에서 그녀를 더욱 끌어안아주면서 그녀가 하는 말을 잠자코 들었다. 그녀가 나의 물음을 되물을 때까지도.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흐르고 그녀의 불안감 가득한 얼굴이 보였다. 이런 표정을 보인적은 그녀를 알고나서 한번도 보인적이 없는데. 그렇기에 그녀가 정말로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알 수 있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그녀가 정말 잘 믿을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손등을 엄지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잠시 말없이 그렇게 있었다. 그리곤 손을 들어서 태블릿에 다시 한줄씩 적기 시작했다.
- 너는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인연이야. 2년전의 나는 너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테고, 그래서 너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항상 생각했어. 너를 좋아했지만 내가 한걸음 내딛었을때 너가 사라질까봐 두려워서 마음을 전하지 못했어.
- 그랬던 너가 지금 내 품 안에서 이렇게 안겨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이게 꿈이 아니었으면 해. 만약 꿈이라도 깨지 않았으면 해.
- 그러니까 너를 두고 내가 먼저 사라지면 너를 바라보면서 앓았던 내 시간은 누가 보상해줄껀데.
-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할꺼야. 너가 부르면 어디서든지 너를 향해 갈거고, 평생 너의 옆에 있을꺼야.
-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하는 사람이 지금 여기 있잖아.
그렇게 또 다시 긴 글을 마치고 잡고 있던 손을 놓고서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는다. 숨이 막히지 않도록, 하지만 그녀를 놓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그녀가 안심이 될때까지 그렇게 안고 있었다. -
767 하연주 (5qmjOQN.Wo) 2020. 8. 3. 오후 3:14:20튀근하고 나면 일상을 구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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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3:33:16만세에 집 최고... 비 엄청 와... 하늘이 너무 흐려...(흐릿)
갱신하고 일상 구한다!!! -
769 하연주 (iRlcu8L54E) 2020. 8. 3. 오후 3:59:16퇴근하게 해줘요 o(-(
비 너무 와 죽여줘요.... 일상 하고 싶은데 이런 상태보다는 퇴근 후 뽀송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겨울주도 다른 분들이랑 돌리셔야하니까요!:) -
770 겨울주 (CDPZbddDGU) 2020. 8. 3. 오후 4:22:47아이고 하연주8ㅁ8(토닥토닥)
일단 나도 데리러 가야 하니까 나가야하는구나아.... 다녀올게!!# -
771 주희 - 렌탈 (ZGob7AV1UU) 2020. 8. 3. 오후 4:23:02"어...."
그녀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모듬 세판.
갑자기 빌려오는 렌탈의 모습에 당황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저 평범하게 24시간 하는 초밥집에서 시킬 생각이었을 뿐인데.
이대로 범죄를 계속하게 해도 되는걸까하고 그녀는 고민에 휩싸였다.
"응?"
그러나 그거랑 별개로 맛있었기에 초밥을 먹던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꽤나 진지한 질문이 돌아왔다.
"응."
거기에 대해 그녀가 내놓은 답은 심플했다.
"언제까지고 모른척 할 수도 없으니까." -
772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후 4:41:00갱신! 니키타주 답레는 >>386 여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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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6:17:24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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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rzRT1.BH0o (yKNPo7Smg6) 2020. 8. 3. 오후 6:17:59갑자기 대관하더니 20명 술파티..
회식 할거면 식당에 가시던가요... -
775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6:20:21와웅 20명 술파티....! 갑자기 한거면 마땅히 갈 식당이 없어서 그런걸지도요~ 아님 비용 문제라거나? 흠?
암튼 캡틴 힘내요!! 캡틴 간도 화이팅 >< !!
아 나도 술 땡긴다으아앙아ㅏ -
776 ◆rzRT1.BH0o (yKNPo7Smg6) 2020. 8. 3. 오후 6:52:27그래도 보통 카페에선 안 하잖아요..?
아아 저는 먹는쪽이 아니라 제공하는 쪽이에요. -
777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6:52:34센세 죽여주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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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6:53:51대관이 카페였어요?????
게다가 제공하시는 쪽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79 ◆rzRT1.BH0o (yKNPo7Smg6) 2020. 8. 3. 오후 6:58:13카페 대관하고 안주하고 술 사오라고 시키고..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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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6:58:38..? 카페에서 술파티....? 거참 듣도보도 못한...헣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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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rzRT1.BH0o (yKNPo7Smg6) 2020. 8. 3. 오후 7:00:40역시 여기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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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세윤주 (MwT/o0y9lE) 2020. 8. 3. 오후 7:04:10카페에서 술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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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7:07:02??? 카페에서 술파티....?
센세 대관 장소가 좀 이상한디요.. -
784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후 7:07:49엥? 카페에서 술파티를 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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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rzRT1.BH0o (yKNPo7Smg6) 2020. 8. 3. 오후 7:13:30그것은 저도 몰라요.. 다시는 여기 안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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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7:15:03???????????????????????
아니 카페에서 술 파는 건 본 적 많은데....... 예.....? -
787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7:17:23하이고 캐프틴 고생이에요 ;-; 그 카페는 가지 않으시는 걸루...
다들 어서오시고 모두 반가와요~~~~ -
788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7:18:20가끔 개인 가게에서 주인장이 돈 받고 대관하고 그러는 건 본적있는데~~
그런거 아닐까요? :3 대관하는 시간+@ 정도로 주면 못해줄것도 없으니까~~ -
789 ◆rzRT1.BH0o (yKNPo7Smg6) 2020. 8. 3. 오후 7:19:48근데 왜 하필 제가 용병하러 와준 날에..! (쾅쾅!
사장님한테 따져서 보너스 받을거에요. (분통) -
790 천월희 - 하세윤 (boFoDOmAVk) 2020. 8. 3. 오후 7:19:59가벼운 일상적 대화로 지나갈 수도 있었던 주제가 그녀로 인해 한없이 무거워졌다. 진지함을 싫어하는 그녀가 스스로 진지한 분위기를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되어감을 알면서 일부러 말을 바꾸지 않은 것도 있다. 이렇게 되도록 세윤이 유도한 것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그조차 아닐수도 있지만. 그냥 기분이 좀 그래서 라고 하자.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그리움을 느끼고 자꾸만 회상에 빠진 탓이라고 해두자. 하나부터 열까지 그녀가 그녀답지 않게 감상적이게 되어버린 때문이라고.
태블릿 화면을 채워가는 글을 보며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얼버무리거나 흐지부지 하지 않고 그녀에게 똑바로 마주해오는 세윤의 말을 보면서 그녀는 입술을 약하게 깨문다. 지금은 말을 할 차례가 아니라는 듯 조용히 그저 조용히 화면만을 응시한다. 태블릿에 쓰는 건 입으로 내뱉는 말보다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그만큼 한단어 한문장에 생각할 시간이 길어진다. 자칫 흘려버릴 수도 있는 소리를 눈으로 봄으로써 기억에도 남게 된다. 쉽게 잊혀지지 않게 되어간다.
"...흐...!"
세윤의 말이 정말로 화면 한가득 채우고 나자 그녀가 참았던 숨을 토해내듯 내쉬었다. 불안과 안도가 동시에 섞인 숨이다. 지금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단 하나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이다. 그리고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기분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그녀에게 이토록 가슴 아리게 사랑을 말해준 사람은 없었으니까. 그녀를 안은 팔을 꾹 잡고 있다가 몸을 돌려 세윤과 마주보고 끌어안는다. 말로는 표현 못 할 기분에 가늘게 떨리는 몸을 주체할 수 없어. 밀어붙이듯이 세윤을 안고 겨우, 겨우 쥐어짜내듯 말한다.
"고마워... 고마워. 정말. 내 앞에 나타나줘서. 나랑 만나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세윤아. 세상에 둘도 없을만큼 사랑해."
매일같이 주고 받던 말과 같은 말인데 울림이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건 그저 기분 탓인지.
하고 싶은 말도 할 말도 다 하고 그러고도 그녀는 한동안 세윤의 품에서 떨어지질 않았다. 고개도 들지 않아 표정을 보는 것도 불가능하다. 지나고보니 새삼 부끄러워 그런걸까? 얼마간이 지나서야 겨우 살짝 떨어져 보인 그녀의 얼굴은 펑펑 운 사람마냥 눈가며 볼이 발갛게 물들어있다. 물기는 전혀 없는데. 떨어지기 싫은지 여전히 세윤을 잡은 채로 입을 우물거리던 그녀가 작게 내뱉은 말은 너무 의외긴 했다만.
"목말라. 그리고 배고파. 가서 저녁 차려달라고 하자. 응?"
그렇게 말하는 모습은 완전히. 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평소의 그녀로 돌아오는 듯 하다. 과도한 감정표현으로 기력을 꽤 소모한 것일까. 배고플 때 나오는 특유의 칭얼거림을 부리며 세윤의 팔을 무성의하게 흔든다. 그러다 고개를 들어 시선을 마주하는가 싶더니 슬그머니 웃는다. 아직 울긋불듯한 얼굴로 웃으며 세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
791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7:20:41아이고 캡틴...ㅁ(토닥토닥) 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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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7: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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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7: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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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7:25:13난 금손이 아니야.. :3c 비루한 흙손일 뿐.....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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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7:29:21겨울주가 흙손이면.... 그건 말이 안되잖아요 :( 금손이십니다..(보듬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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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세윤주 (MwT/o0y9lE) 2020. 8. 3. 오후 7:31:05월히 체고얌 ... 퇴근하고 답레 가져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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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7:35:56호옹 성현이~~ 나중에 6남매 나란히 늘어놓는것도 볼만하겠다!
>>796 넹~~ >< !! -
798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7:37:026남매... 그거 좋은데요 (손바닥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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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7:47:076남매 셀피를 잘 어울릴만한 배경에 늘어놓고 한 샷으로 만들면 정말 좋을거같지 않나요 하연주?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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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7: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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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7:52:1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이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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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7:53:21허허 ((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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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rzRT1.BH0o (yKNPo7Smg6) 2020. 8. 3. 오후 7:54:42월희세유니 너무 훈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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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7:55:38렌탈주희도 훈훈할 수 있어요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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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카셀주 (augRmMWt0.) 2020. 8. 3. 오후 7:56:46다들 훈훈하다(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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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7:58:03((모두가 모두에게 훈훈하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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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8:01:18그렇다면!
(모두를 보며 흐뭇) -
808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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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후 8:12:10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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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8: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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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후 8:14:48겨울주 어서와! 아니 누가 겨울주의 컴을 뺏은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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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8:14:57겨울주는 능히 할 수 있어요 ;_; 능이버섯이에요!!!! 어헝..!! ;_; ((토닥))
다휘주 어서오셔라~~ -
813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8:20:47아마 시간이 걸리겠지... :3c
나는 이따가 올게! -
814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8:20:49그러니까 일상 구합니다요~~~ ((팻말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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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후 8:21:41>>814 나 손 하나 비는데 나랑 돌릴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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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8:24:02겨울주 다녀오셔라~~~
>>815 아이고 센세 제 구원자이십니다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남은 손 덥석)) -
817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후 8:25:41>>816 다이스로 합시다 센세!
.dice 1 2. = 1
1. 하여니
2. 다휘 -
818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8:26:22(다갓 이눔 시키)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다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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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후 8:27:35딱히 없어! 암거나 써줘도 난 괜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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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8:28:42그러엄... 소집 이후로 적당히 써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라요~~~ (선레 제작하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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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하연 - 다휘 (xTlu7Rm8kM) 2020. 8. 3. 오후 8:36:49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렸나봐. 미쳤네-하고 중얼거린다. 하연은 카페에 있는 외부 자리로 뛰어들어가면서 비에 푹 젖은 우산을 기대어놓고 머리와 어깨에 튀어 있는 빗방울들을 가볍게 툭툭 털어내다가 머리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지 머리끈을 풀어서 좌우로 흔들어 물기를 적당히 털어낸 뒤, 다시 오른손만 이용해서 머리를 대충 묶어내고 카페의 문을 열었다.
오리진에서 있었던 소집이 끝난 뒤 며칠이 지난 상태였고 하연은 슬슬 왼손에 낀 장갑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오리진 외에도 다른 일이라도 해볼까- 고민하는 중이었다. 카페의 카운터로 향해서 쇼트케이크 하나와 오렌지 주스를 포장 주문하고 비가 좀 사그라들 때까지 시간도 떼울 겸 제가 마실 깔라만시 에이드와 당근 케이크를 주문하고 알림벨을 받아들었다. 뭐 결국에 위저드가 협력 요청을 받아들였고- 역시 그 new의 관계자인 윤지현인지 뭔지를 죽인 게 누군지 신경이 쓰이는데.
우산을 잘 접어서 비닐까지 씌운 뒤 하연은 테이블에 앉아서 알람벨을 이용해 테이블을 톡톡 두어번 두드렸다. -
822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8:37:36꺄아악 짧아;_; 선레가 왜이렇게 짧아..... (쓰러짐)(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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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정다휘 - 하연 (.ypqtQbk8U) 2020. 8. 3. 오후 8:42:53"아! 비온다!"
청소년센터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던 다휘는 갑자기 오는 비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어요. 그도 그럴게 우산을 안들고 왔거든요! 뭐, 스킬이 스킬인지라 마음만 먹으면 비를 안맞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스킬을 이렇게 사람많은 곳에서 함부로 사용할수도 없겠고 말이죠. 결국 다휘는 한 카페에 뛰어들듯이 들어옵니다. 어휴, 지독한 비라니까요.
어디보자. 먹을 게 뭐가 있을까요? 다휘는 멜론 프라페와 마카롱 서너개를 주문하고 앉을 자리를 찾습니다. 그런데... 익숙한 인영이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다휘는 당장 따박따박 걸어가서 그녀의 맞은편에 앉습니다.
"연이언니 안녕~. 합석해도 되지?"
상대가 합석해도 된다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다니... 역시 정다휘답다고 할까요? -
824 하연 - 다휘 (xTlu7Rm8kM) 2020. 8. 3. 오후 8:50:15했던 게 계속 운동 뿐이라서 뭔가를 하려고 해도 운동에 관련되어 있는 것 밖에 없는데. 꼭 검도 쪽이 아니여도 재활 치료 같은 걸로도 가도 될 것 같은데-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했던 전 검도 국가대표 선수 하 연이 재활 치료사로 전향하다. 음, 생각보다 웃긴 기사가 나올 것 같은데?
알림벨로 테이블을 두드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던 하연은 제 앉아있는 테이블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사람을 채 보지 못했다가 의자가 끌어당겨지면서 앉는 인기척을 느끼고 시선을 돌렸다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씩- 지어보였다.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사람, 아니 오랜만도 아니지. 며칠 전에 봤잖아?
"다휘양! 물론이에요. 며칠 전에 보기는 했지만 대화를 나눌 기회는 없었네요. 잘 지냈어요?"
이미 앉아놓고 합석을 물어보는 건 좀- 하는 생각과는 다르게 하연은 사교적인 질문을 던졌다. 잘 지냈느냐, 뭐하고 지내고 있느냐 등의 일상적인 질문들이었다. -
825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8:51:58(팝콘에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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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8:54:01>>825 ((조용히 나쵸와 치즈소스도 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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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8:54:47일상 구한다:3.....(그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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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8:55:44((겨울주와 너무 많이 돌려서 손을 들지 못하고 쓰러지는 하연주))((멀티가 안됨의 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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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정다휘 - 하연 (.ypqtQbk8U) 2020. 8. 3. 오후 8:56:19잘 지냈냐고 묻는 말에 다휘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도 그럴게 요 며칠은 정말정말 평범한 하루를 보냈거든요. 학교 밖 청소년 센터에 가서 또래 친구들도 좀 사귀고, 검정고시 공부를 봐줄 자원봉사 대학생들과도 알게되고... 오리진과 관련없는 사람들과 가볍게 얘기하는 것이 처음이었던 다휘에게는 신세계나 다름없었습니다. 집이나 학교에서는 얘기할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응! 나 엄청 잘 지냈어. 센터가서 또래 친구들도 사귀고 공부 봐줄 대학생 언니오빠들이랑도 알고지내게 됐거든. 언니는 잘 지냈어?"
다휘가 미소를 띄며 말합니다. 어지간히 기쁜가보네요. 어쩌면 평범하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앗! 벨이 울렸습니다. 주문한 게 나왔나보네요. 다휘는 잠깐 다녀오겠다고 말한 후, 수초만에 마카롱과 음료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지냈다고?"하면서 묻는 건 덤이었죠. -
830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9:02:53>>826 (기쁨의 춤!)
멀티...멀티는 내가 지금 취중이라...! -
831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9:05:28아아 그렇구만:3 그렇다면 나는 이제... 다시.... 컴퓨터를 돌려받았으니 셀피 제작을 하러 가보실까!((바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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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하연 - 다휘 (xTlu7Rm8kM) 2020. 8. 3. 오후 9:06:17왼팔은 여전히 팔 거치대에 걸어두는 이유는 패널티를 상쇄하는 물건을 얻었다는 사실을 굳이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른손으로 턱을 괴고 아이의 밝은 반응을 흐뭇하고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으면서 제 질문에 잘 지냈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아이의 말을 들었다.
"센터면 청소년 보호 센터인가요? 아니려나요...그래도 친구들을 사귀게 된 건 다행이네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네요."
아이가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꽤 기뻐보이는 게 티가 나서, 하연은 턱을 괸 손을 떼어내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하다가 제게 잘 지냈냐고 묻는 말에 조금 고민했다. 잘 지냈나? 나는. 다휘가 주문한 것을 가지러 가는 그 짧은 수초 동안 생각하기 위해 눈을 두어번 깜빡이던 하연은 아이가 돌아오고 나서 입을 열었다.
"어떻게 지내고 할 게 없었지만, 일단은 잘 지내고 있었어요. 평소와 똑같이 지낸 걸로도 충분히 잘 지낸거니까요? 아! 그러고보니 저희 집에 애완동물이 생긴 게 좀 다른 점일지도요."
윙-하고 제 손에 쥐고 있던 알람벨이 울리자 하연은 잠시만요- 하고 양해를 구하고 깔라만시 에이드와 당근 케이크가 놓여져 있는 걸 들고 자리에 내려놓은 뒤 자리에 다시 앉았다.
"그러고보니 다휘양은 검정고시 보는거에요?"
쇼트 케이크와 오렌지 주스는 제 갈때 포장해주십사 하고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하연은 조금 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833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9:07:17((월희주 진짜 취중이였냐구요)) ㄴㅇㄱ((상상도 못함)) 겨울주 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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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9:09:59(리얼 팝콘에 맥주였다고 한다)
겨울주! 6남매 짤!! -
835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9:10:576남매짤+@ ((는 하연주의 욕망))
아니 리얼이셨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36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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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9:13:38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하가 엄청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랑 비슷해서 웃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렇게 익살스럽게 히죽히죽거리는 입에 쇼트 케이크 넣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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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9:13:52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희주 리얼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남매... 6남매인가.... :3c -
839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9:14:31>>837 쇼트케이크 먹으면 온순해진다구:3!!
재하: (온ㅡ순)(우물우물) -
840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9:14:35((oh))
((해주시는건가)) -
841 정다휘 - 하연 (.ypqtQbk8U) 2020. 8. 3. 오후 9:15:56청소년 보호 센터에 다휘는 "비슷한거야." 라고 말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잘 지낸다니 다행이죠. 원래 다휘 또래의 청소년들은 생각없이 먹고, 공부하고, 자고, 연애하고, 자신을 꾸미기만해도 충분하다구요! 다휘는 탁자를 톡톡 치다가 새로사귄 친구들을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그 애들은 자기가 스킬러인것도 모르고있죠. 오리진에 대해서도요. 역시 피와 살이 튀는 이쪽에서만 살다보니 그런걸 모르고 사는 애들한테서 생경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응! 그동안 또래친구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다행인 거 있지!"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특유의 붉은 눈을 접어 꺄르르 웃었습니다. 모로보나 청춘을 즐기는 십대의 모습이네요. 그러다가 애완동물이라는 말에 고개를 기울입니다. 흥미가 인 모양이에요.
"언니가 그런것도 키웠어? 아! 그러고보니 오리진에서 같이 데리고다니던 여우가 있던데 혹시 걔야?"
걔는 new 시절부터 같이 있었는데요...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마카롱 하나를 집어 입에 넣었습니다. 음! 달콤한 맛이 입 안에 잔뜩 퍼지네요. 역시 단거는 최고입니다. 다휘는 검정고시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입 안에 음식물이 없어질 무렵 말을 합니다.
"응. 검정고시 보고, 수능봐서 대학을 일찍 가려고."
설령 재수하게 되더라도 타격이 없게끔 말이죠. 다휘는 이말까지 하고 다시 무해하게 웃어보였습니다. -
842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9:16:07셀피를 동시에 어떻게 6개를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3c 일단 인격즈는 전부 완성시켜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3!
낭비가 아닐까 걱정은 되긴 하지만...<:3c(트래픽낭비가 될까봐 픽크루도 마음대로 못 올렸었음)
그럼 남은 건 이제 혜린이랑 태준이네:3!! -
843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9:16:39나중에 혹시 같이 전투하게 되는 일 있을 때 재하가 나오면 왠지....
"재하씨 이거 끝나고 쇼트 케이크 세개!!" 해보고 싶어요 (겨울주:?)
>>839 나중에 쇼트 케이크로 온순해진 재하를 보겠습니다:) 일단 왕님과 혜린이를 보고.. -
844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9:25:14>>843 그렇다면 재하가 엄청 좋아할거야:3
재하: 케이크를 3개?
재하: 딴 말 하기 없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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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하연 - 다휘 (xTlu7Rm8kM) 2020. 8. 3. 오후 9:27:15다휘와 같은 나이일때 하연은 크게 굴곡이 없었다. 음, 그때 국가대표 상비군이 되었던 것도 같은데-. 스킬러가 되고난 뒤엔 딱히 과거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으니 가끔 깜빡하는 건 당연하겠지? 그런 것치고는 이것저것 옛날과 연결되어 있는 건 많아서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아니 지금 이런 이야기가 아니지.
"원래 다휘양 또래의 아이들은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면서 노는 게 제일 보기 좋으니까요. 친구들이 생겼다니 저도 기쁘네요. 친하게 지내야하는 거 알죠?"
청춘을 즐기는 모습이란!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하연은 제가 말한 애완동물이라는 말에 여우를 이야기하는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음료수를 얼음과 잘 섞이게 빨대를 저었다.
"일단은 여우는 new 때부터 데리고 있었어요. 어쩌다보니 절 잘 따라서 키우게 됐죠 뭐-. 여우라고 부르긴 그래서 이름도 지었지만요."
하연은 깔라만시 에이드를 한번 빨대로 빨아들인 뒤 당근 케이크의 어디에 포크를 꽂아야 무너지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핸드폰을 꺼내 당근 케이크를 찍은 뒤 톡을 보냈다. 당근 케이크 먹어볼래요? 하고 톡을 보낸 발신자는 겨울이였다. 확인은 누가 할지 모르겠지만. 이내 하연은 포크로 당근 케이크를 잘 잘라서 입안에 넣었다. 건강해지는 맛이 느껴졌다.
"대학까지요? 오- 다휘양 건실한 청소년인데요. 이미 직장도 있는데 대학 꼭 안가도 되잖아요?" -
846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9:28:10((그렇게 하연은 재하를 조련?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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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9:32:21겨울즈 중에서도 가장 단순하면서도 돈이 많이 드는 게 재하라고 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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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9:33:3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지비가 많이 드는거냐구요 (???) 아앗 그래도 괜찮아 재하씨..귀여우니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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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크리스주 (xVxeltIBfk) 2020. 8. 3. 오후 9:37:04(팝콘 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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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9:37:54((클쓰주에게 콜라조공)) 어서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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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정다휘 - 하연 (.ypqtQbk8U) 2020. 8. 3. 오후 9:39:02그런걸까요? 다휘는 고개를 비죽 기울이다가 멜론 프라페를 들어 쪼로록 마십니다. 하긴, 다들 그런 말 했었죠. 원래 이나잇대 애들은 스킬과 관계없이 친구들이랑 잘 놀고 잘 자라줘야 제격이라구요. 하지만 다휘는 그쪽보다는 손에 피를 묻히는 쪽이 더 마음에 드는걸요. 아, 이렇게 생각하니까 진짜 사이코패스 같네. 다휘는 어쨌든 그 감정을 꾹꾹 눌러두고 연이언니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당연하지! 내가 사교성은 좋잖아~. 애들이랑 같이 노니까 재밌더라. 며칠후에 같이 모여서 코노가기로 약속했어."
가서 뭐 부를지 생각해둬야지~. 라고 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그나잇대 고등학생입니다. 다휘가 콧노래를 부르면서 프라페를 먹는 사이, 여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 new때부터 데리고 있었다면 제법 오래 기르고 있었군요. 사원들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다니, 정다휘도 다 죽었나봅니다.
"그래? 여우 이름이 뭐야?"
다휘가 신기해하며 물어봅니다. 눈이 초롱거리는게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오, 다휘가 건실하다는 소리까지 듣는 걸 보다니, 감격스럽네요. 다휘는 살짝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다가 대답합니다.
"그래도 요새 평생직장이라는 말도 없고... 내가 언제까지 스킬로 돈벌지 알 수 없잖아. 게다가 하고싶은 공부도 있거든."
이렇게 말하니까 진짜 건실해보이긴 하네요.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쑥스럽게 웃습니다. -
852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9:39:14크리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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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9:40:04크리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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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크리스주 (xVxeltIBfk) 2020. 8. 3. 오후 9:40:07(콜라 옴뇸)
흠 일상이나 구해볼까요~ -
855 하연주 (2QKjs/L6JU) 2020. 8. 3. 오후 9:44:08다휘주 저 잠깐 편의점 다녀오느냐고 답레 쬐까 늦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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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정다휘 - 하연 (.ypqtQbk8U) 2020. 8. 3. 오후 9:48:31오키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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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선우주 (0moKilhOIk) 2020. 8. 3. 오후 9:57:17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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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하연 - 다휘 (xTlu7Rm8kM) 2020. 8. 3. 오후 10:00:29저 아이가 이제 고등학생이였지? 성인이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은 친구들과 지내면서 사교성을 기르고 잘 놀고 잘 자라야지 어디 한구석이 삐뚤어진 어른이 되지 않는 법이라고 하연은 생각한다. 그렇다고 범죄자 언노운들을 체포하고 그로 인해 죽이기도 하고, 죽는 사람들도 보는 직장에서 일하는 이상 조금 불가능하지 않나. 하연은 고개를 갸웃하며 생각했지만 입밖으로는 내지 않았다. 이런 생각은 나 혼자면 충분하지.평범하게 사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 않아?
"즐겁게 보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이렇게 일상적인 대화를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뭘 부를지 생각해본다는 모습은 영락없이 딱 그 나잇대의 모습이라서 하연은 짧게 웃음을 터트리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고등학생의 텐션은 따라가기 힘들다니까.
"여우 이름이요? 어-.. 연호에요. 수컷인지 암컷인지 모르지만 일단은 그렇게 부르기로 했어요."
제 이름과 여우를 뜻하는 호를 섞어서 적당히 지었는데 그 이유는 하연의 네이밍 센스가 없기 때문이었다. 사실 생각 같아서는 그냥 여우야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일단은. 소녀의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하연은 다시 당근 케이크를 포크로 찔러서 한입을 입에 넣는다. 눈을 두어번 깜빡이며 하연은 소녀의 말을 가만히 들으며 고개를 갸웃해보인다.
"스킬러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직장은 사라지지 않을걸요.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니 다행이에요.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돼요?"
쑥쓰러워하는 소녀의 모습에 하연은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묻는다. -
859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0:01:27선우주 어서오셔라~~~~
아이스크림 사오느냐고 늦었슴당! -
860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10:10:23잠깐 개인 일 처리하고 왔따!!
일상!! 돌릴래 크리스주!? -
861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0:11:10일상 돌리고 있지만 구경은 하겠다! 관전인것입니다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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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크리스주 (YVQT4cVNYA) 2020. 8. 3. 오후 10:14:54>>860 선레를 부탁드리겠읍니다 (납죽
인격은 다갓의 손에...! -
863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10:21:38원하는 상황 있어??:3
일단 돌아라 인격 다이스!!!XD
.dice 1 6. = 6 -
864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10:22:13다이스 왜 이렇게 성현이 좋아해...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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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10:22:52리스 재하 다음은 성현이인가~~
(팝콘리필해옴) -
866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0:23:02((관전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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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0:23:56다갓의 최애는 리스, 재하, 성현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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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크리스주 (YVQT4cVNYA) 2020. 8. 3. 오후 10:24:06오 성현이!
근데 저 성현이 한 번도 못 만나봤어요. 지금 재하랑 혜린이랑 태준이 만나 봤으니까~
남들 다 만나는 성현이 나만 못 만났서... (쭈굴 -
869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0:25:25클쓰주 근데 다들 못만나본 태준이는 만나봤잖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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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크리스주 (YVQT4cVNYA) 2020. 8. 3. 오후 10:26:39음.. 그건 그러네요. 희희 (기분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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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10: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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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0:30:20왕님....왕님...!!! ((크윽))((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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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정다휘 - 하연 (.ypqtQbk8U) 2020. 8. 3. 오후 10:34:31즐겁게... 다휘는 문득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겁게 보내도 괜찮은걸까? 다들 언노운들과 싸우고있는데 이렇게 보내는게 괜찮을까? 이런 생각이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난 이제 자유다! 하고 목줄을 끊어냈는데 어디로 가면 좋을지, 자신이 과연 이 자유를 누려도 되는지 두려워지는거. 다휘가 느끼는 감정이 그거일지도 모르죠.
"헤헤. 맞아. 우리 진짜 평범해보인다. 신기해."
다휘는 그 말을하고 연호라는 이름을 듣습니다. 예쁜 이름이네요.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사실 애완동물이라곤 어릴 때 고양이 한마리만 키워본 다휘 입장에서는 생소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여우는 사람들이 잘 안기르는 동물이잖아요. 뭐, 언니가 좋으면 그만이지만.
"연호라니, 이름 예쁘다! 다음에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다휘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마카롱 하나를 집어 앙 베어뭅니다. 으음, 단맛은 역시 스트레스를 풀리게 한다니까요. 그나저나 하고싶은 일이요? 다휘는 몇번 눈을 깜박이다 베시시 웃어보입니다.
"나는 공예쪽 일을 하고싶어. 가죽공예든 레진공예든 도자기공예든 일단 손재주를 살리는 쪽으로 가고싶어. 가능하다면 오리진에서 모아둔 돈으로 공방도 차리고? 헤헤. 너무 이상적인 얘기만 했나?"
다휘가 쑥스럽다는 듯이 말합니다. -
874 크리스주 (YVQT4cVNYA) 2020. 8. 3. 오후 10:39:28아니 레스 어디갔어 (공유기 때림
겨울주 원하는 상황은 딱히 없어요~~ -
875 성현 - 보부상 아니무니다(?) (6RVEH67UYU) 2020. 8. 3. 오후 10:42:51".... 하....."
성현은 수 많은 선물 보따리를 들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게, 아직 남아있던 선물들을 전달해야 했던 것이다. 더불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자취방 위치를 몇 번이고 확인할 필요도 있었다.
"날도 덥고... 너무 힘든데요, 이거?"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 말을 하며 그녀는 서둘러서 발걸음을 옮겼다. 공원 벤치에 앉은 성현이 숨을 깊게 내쉬었다. 이제 남은 사람이 제법 많았던가.
"일단, 만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누구라도 만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러다, 성현이 무언가 생각난 듯 핸드폰으로 선물들을 담은 보따리를 찍었다.
[선물 드리려고 하는데 공원으로 와주실 수 있나요?]
[(하늘색 포장지 사진)]
[(공원 약도 사진)]
//앗 선레가 짧아...!? -
876 하연 - 다휘 (xTlu7Rm8kM) 2020. 8. 3. 오후 10:45:42하연은 잠깐 제 왼팔을 향해 시선을 내렸다. 검은색 장갑을 낀 왼손은 여전히 목에 걸어놓은 팔 거치대에 걸려 있었지만 떠오르는 생각은 그게 아니었다. 평범하게- 라. 평범하게라. 제가 말해놓고도 웃긴 이야기여서 하연은 가볍게 웃음을 터트린다.
"예전이랑 다르게 강요가 없는 편이잖아요? 지금은. 그러니까 평범하게 지낼 수 있죠. 평범하게 지내도 괜찮을거구요."
스킬러인 이상 평범하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하연은 평소보다 조금 느리게 말을 하고는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서 이야기에 마무리를 지었다. 여우를 보고 싶다는 말에 하연은 고개를 갸웃해보인다.
"자주 볼 수 있을걸요? 왠만하면 출근 때나 현장에 나갈 때는 데리고 나가는 편이라서요. 하얀 녀석이여서 눈에 띌거에요."
제 머리 위에 늘 올라가 있어서- 하고 하연은 소녀의 말에 대답하며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였다. 여우를 기르는 건 손이 많이 가는 편이지만 까다롭지는 않아서 애매한 기분이 느껴지기도 했고. 여전히 어쩌다가 여우가 따르게 됐는지는 의문이다. 공예? 하연은 소녀의 말에 눈을 두어번 깜빡여보였다.
"이상적이면 어떤가요? 다휘양은 한창 하고 싶은 게 많고 이상적인 꿈도 가질 수 있는 나이인걸요. 아- 젊어서 부럽네요. 언니는 뭔가를 더 하고 싶어도 할 게 없으니까요."
쑥쓰러워하는 소녀의 머리를 한차례 쓰다듬어준 뒤에 하연은 기지개를 펴듯 몸을 한번 쭉 피면서 당근 케이크를 다시 포크로 찔렀다. -
877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0:46:14아휴 우리 다휘 하고 싶은 거 다해!!! ((귀여워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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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0:59:55((세상 파폭 업뎃하고나서 인터넷 탭 보기가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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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크리스-성현 (YVQT4cVNYA) 2020. 8. 3. 오후 11:03:09[?]
[그래]
선물이라니. 이렇게 갑자기? 기억을 되짚어 보았지만 특별히 선물을 받을 만한 일은 한 적이 없었다. 그래도 부르는데 가야지. 바깥공기나 쐴 겸 오리진 건물에서 나오자 날씨가 확연히 더워진 게 느껴졌다. 누가 빨리 휴대용 에어컨 좀 발명 안 해 주나.
택시를 타고 공원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가자 낯익은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벤치로 다가가 겨울의 어깨를 두드렸다.
"나 왔다. 그래서, 선물은 갑자기 웬 선물?" -
880 정다휘 - 하연 (.ypqtQbk8U) 2020. 8. 3. 오후 11:03:20예전은... 그랬죠. new 시절의 다휘는 불안정했고, 악몽같았어요. 오죽했으면 아무도 없는 집이 싫어서 숙식도 모두 회사에서 해결했을까요? 다휘는 잠깐 무심한 표정을 짓다가 다시 방긋 미소를 짓습니다. 자자, 좋은 생각만 해야죠. 좋은 생각...
"그렇지. 오리진에 온 이후로는 처우가 괜찮아져서 다행이라니까."
그나저나 여우를 자주 볼 수 있다니 그거 잘된일입니다. 다휘는 동물들을 신기해했으니까요.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동물을 봤어야알지. 어릴 때 키웠던 고양이는 다휘가 무서워했지만 여우는 잘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정말? 궁금했는데 잘됐다. 나중에 여우보면 인사도 하고 먹을것도 챙겨줘야지!"
그런데... 여우가 뭘 먹긴 하던가요? 뭘 먹지? 나중에 검색해봐야겠어요. 다휘는 검색할 것에 '여우 먹이'를 추가하고 씩 웃습니다. 젊음이란건 도전할 수 있어서 좋은거죠.
"헤헤. 하긴, 내 나이가 어리긴 어리지. 그래도 언니도 그닥 나이먹지는 않았잖아? 스물여섯이 얼마나 어린데? 그 나잇대에 못하는 건 키즈모델밖에 없어."
그러니까 다시 시작할 수 있는걸. 다휘가 그렇게 말하고는 눈을 깜박입니다. -
881 성현 - 크리스 (6RVEH67UYU) 2020. 8. 3. 오후 11:10:59“!”
어깨를 두드리는 손길에 성현이 크게 움찔 몸을 떨었다. 그러다, 저도 모르게 비명이 새어 나올까봐 손으로 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에서는 약하게 ‘힉’ 소리가 나오긴 했다.
“..... 미안, 해요. 만지지 말아주세요......”
닿는건늘무섭다
성현이 크리스의 눈치를 살짝 살폈다. 그리곤 뒤늦게 생각난 것처럼 가방을 뒤적여 사진으로 보냈던 하늘색 포장지로 포장 된 선물 박스를 하나 꺼냈다.
“NEW에 있었을 때, 사람들에게 줄 생각으로 기념품들을 사왔거든요. 정작, 전통적인 무언가는 없어요. 너에게 줄 것은 그거인걸요. 위스키초콜릿과 미니어쳐 술병인데, 미니어쳐 쪽은 거의 다 중국 고량주일거에요.”
행여나 깨질까봐 두 개의 선물 상자를 건넨 성현이 작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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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하연 - 다휘 (xTlu7Rm8kM) 2020. 8. 3. 오후 11:14:14하연은 무심해진 소녀의 표정을 봤지만 시선을 슬쩍 굴려서 그 표정에서 떼어냈다. 깔라만시 음료수를 마셨고 조금 뒤에서야 미소를 짓는 소녀에게 마주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뭐, 그래도 어린애가 잘 지내는 건 좋은 일이였으니까.
"new 직원들이 입사 조건으로 내세운 것들을 지금의 본부장님께서 전달해줬으니까 다행이죠. 조건들을 들어주지 않았으면 다들 입사는 안하지 않았을까요?"
모두 그런 일을 겪었으니까. 타인을 쉽게 믿을 수 없고, 더 나아가서 높은 사람들의 제안은 더더욱 믿을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물론 하연은 같이 현장을 뛰고 교류했던 모든 new의 직원들까지 믿을 수 없게 되었으니 말 다했다. 그렇다고 지금은 믿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없이 그저 씩- 웃어보일 뿐일테지만. 그건 그렇다고 치자.
"개 간식이든 고양이 간식이든 전부 잘 먹는 것 같긴 해요. 고기가 붙어 있는 거면 더 말이죠."
여우는 개과의 동물이지만, 뭘 먹여야할지 몰라서 하연도 컴퓨터를 이용해 여우를 키우는 유튜버를 찾아서 겨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녀에게 귀띔을 해주듯이 느리게 말한 뒤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였다.
"거기서 키즈 모델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사실- 이제까지 운동밖에 안해와서 뭘 할지 감이 잘 잡히지는 않아요. 그래도 다휘양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이것저것 시도해볼 기운이 생기네요."
고마워요 하고 하연은 가감없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꽤 규칙적으로 먹고 있어서 그런지 금새 바닥을 드러낸 당근 케이크를 정리하고 음료수를 마셨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인가. 하연은 눈을 두어번 깜빡였다. 이미 시작할 가능성은 없는데. -
883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1:15:11((팝콘 옴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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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1:15:46겨울주의 레스에서 무언가를 보았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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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11:23:14아무것도 아닌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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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1:25:21((불신의 표정))((겨울주 표정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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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11:28:49여우 이빨 은근 무섭든대... 되게 뾰족뾰족해서 물리면 그대로 뜯기겠다 싶던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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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1:30:54전 여우 울음소리를 알고리즘으로 봤다가..... ? 얘 울음소리 짱 시끄러; 했습니다.
특: 답레의 유튜버는 실제로 있는 유튜버다.
여우는 예민해서 키우기 힘들다. 개관데 애가 시끄러운 고양이 느낌이다(?)
여우 이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않 월희주ㅋㅋㅋㅋㅋㅋㅋㅋ -
889 겨울주 (6RVEH67UYU) 2020. 8. 3. 오후 11:31:31월희주 어서와!!!
하마터면 나메칸에 월희주 어서와! 라고 쓸 뻔했네:3c 어이쿠 의식의 흐름은 정말 위험한 거시야....<:3 -
890 정다휘 - 하연 (.ypqtQbk8U) 2020. 8. 3. 오후 11:34:36그렇지. 그런일을 겪었는데 어떻게 입사를 해? 다휘는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다휘야말로 너무 버티기 힘들어서 해외로 나갈지까지 생각했으니까요. 사람을 연료로 넣는다니... 암만 생각해도 new는 선을 넘었어요. 스킬도 모자라서 이런것까지 주다니.
"그건 그래. 지금의 상황도 이전의 new가 있기에 가능했던 것들이니까. 사실 나, 너무 힘들어서 해외로 나갈까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때 딱 오리진이 세워져서 여기에 있지 아니라면 지금쯤 다른나라에 있었을걸?"
사람 하나도 제대로 못죽여서 벌벌대던 자신은 나약했으니까요.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한숨을 쉽니다. 마음고생이 심했던만큼 이제는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뭐, 그거야 마음대로 되지 않겠지만요.
"아 진짜? 다행이다. 그럼 나중에 간식 잔뜩 사놔야겠네."
그러다가 연호가 배터지겠어요... 다휘는 미소를 지으며 구매목록에 '개 간식'을 추가합니다. 부디 잘 먹어주면 좋을텐데요. 내친김에 만져볼수도 있었으면... 어머! 내가 무슨생각을. 다휘는 자신의 생각을 남들이 볼 수 없다는 걸 다행으로 여기기로 했어요.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야~. 우리 조직 대부분이 20대니까 다들 젊으니까 걱정하지마. 다 잘될거야."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맑게 웃어보였습니다. 아, 세아려보니 마카롱이 딱 하나 남았네요. 다휘는 그걸 들고 베어물었습니다. 음, 맛있어. -
891 월희주 (boFoDOmAVk) 2020. 8. 3. 오후 11:36:49(술절임 참치의 파닥거림)
그리고 여우 생각보다 주둥이가 길어요. 신기했음! -
892 다휘주 (.ypqtQbk8U) 2020. 8. 3. 오후 11:37:52난 여우하면 와파파파파파우밖에 생각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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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크리스주 (YVQT4cVNYA) 2020. 8. 3. 오후 11:40:21와파파파파파파파우
와파파파파파파파우
와파파파파파파파우 -
894 하연 - 다휘 (xTlu7Rm8kM) 2020. 8. 3. 오후 11:45:45"다른 나라에 있다가 왔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저야 여기에 부모님이 계시다보니 쉽게 외국으로 나갈 수 없어서 선택할 순 없었지만요. 다휘양이라면 외국에서도 잘했을 것 같아요."
제가 한국에 남은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었다. 제가 여기에 없다면 부모님은? 딱 그 이유 때문에, 미련이 남아서. 그리고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었고. 하연은 마시던 깔라만시 에이드가 담긴 컵의 표면을 만져서 물기를 닦아내며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중얼거렸다가 눈을 두어번 깜빡였다. 아, 미안해요. 다휘양. 잠깐 다른 생각이 들어서- 하고 뒤늦게나마 사과한다. 헛기침을 한 하연은 마음 고생이 심했을 소녀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려하며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어보인다.
"사실 연호가 뭘 좋아하는지 저도 잘 몰라서요. 그래도 간식은 거절 안하니까 괜찮을거에요."
케이지 안에서 푹 쉬고 있을 새하얀 여우를 떠올린 하연은 미소를 지어보이고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소녀의 말에 조금 자신없다는 듯이 중얼거렸고 이어지는 소녀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갸웃해보였다. 그러고보니 본부장님이 제일 연장자이시던가?
"다들 젊으니까 연애도 하고 해야할텐데 말이죠. 이렇게 말했는데 연애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 아닌지 몰라요."
본인은 연애와 거리가 멀다는 듯, 소녀가 마지막으로 남은 마카롱을 집어드는 걸 보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린 뒤 몸을 일으켜서 카운터로 향했다. 잠깐 포장 부탁한 거 가져올게요 하고 소녀에게 양해를 구한다. -
895 하연주 (xTlu7Rm8kM) 2020. 8. 3. 오후 11:51:21여우 주둥이 길죠ㅋㅋㅋㅋㅋㅋㅋ마치 악어의 입과 비슷.... (?) 전 여우가 끼에에앵액액액앆캭꺅!!! 하고 울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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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하세윤 - 천월희 (.wuLplXKmk) 2020. 8. 3. 오후 11:59:02내가 쓰던 기나긴 말이 끝나고 그녀가 숨을 한번에 토해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는 내 팔을 꾹 안고있다가 몸을 돌려서 나를 밀치듯이 껴안았다. 안겨있는 그녀의 몸이 가늘게 떨리는 것을 깨닫고서 작게 등을 토닥여준다. 그녀의 이러한 마음을 몰라준 것은 내 책임도 있으니까. 그렇게 안아주고 있으니 그녀가 쥐어짜내듯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나야말로 그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인데 이 상태로는 태블릿도 못보니까 내 생각을 전해줄 수가 없다. 그저 그녀를 꼭 껴안고 있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한동안 나를 껴안고 있던 월희는 파묻고 있던 고개를 들고서 나를 바라본다. 눈물은 없었지만 마치 한바탕 운 사람처럼 눈가와 볼이 발갛다. 그런 그녀의 볼에 가볍게 입맞춤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 그런 얼굴로 밥먹으러 가면 놀라시겠다.
저렇게 얼굴이 붉어서는 마치 내가 울린 것 같은 모양새인데. 관리해주시는 분들이 보면 정말 놀라실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고 배고픈데 얼굴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기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으니까 .. 분명 내선으로 부엌에 연결할 수 있는 전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전화기가 없으면 내가 혼자 내려가서 부탁해도 될 것 같고. 우선 방으로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월희에게 물어보는게 더 빠를듯 싶어서 그녀에게 말했다.
- 밥을 여기로 가져다달라고 할 수 있어?
여기서 먹으면 먹으면서 애정행각도 많이 할 수 있고 얼굴을 보이지 않아도 되니까 그게 더 편할듯 싶었다. 물론 월희의 의사가 중요한거니까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보기는 했지만. 무조건 내려가서 먹어야하면 저 얼굴을 진정시키는게 먼저였고 그게 안된다면 여기서 먹는게 더 좋을듯 싶었으니까. 그나저나 이렇게 안고 있으니까 따뜻해서 기분이 좋네. 얼굴이 가까워서 조금 두근거리는 것도 있었고. 키스까지 한 마당에 뭐가 부끄럽냐고 물어보면 그냥 너무 예뻐서라고 말해두겠다.
- 밥 먹고 뭐할까?
저택 탐방이라도 할까 싶었지만 ... 그냥 이렇게 꽁냥거리면서 노닥거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았기에 물어보는 것이었다. 뭘 같이 하던 재밌을 것 같기는 하니까. -
897 세윤주 (tqaUVt/lRw) 2020. 8. 4. 오전 12:01:57좋은 저녁이에요!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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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이름 없음 (lW87rWzlOk) 2020. 8. 4. 오전 12:03:22세윤주 어서와요~ 저녁이라기엔 벌써 자정인걸! 날짜 바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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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전 12:03:44ㅇㅡ
겨울주 답레는 내일로 스루해도 될까요
지금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
900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전 12:03:51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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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전 12:04:55괜찮아 크리스주!? 무리하지 말고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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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전 12:05:34흑흑8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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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이름 없음 (lW87rWzlOk) 2020. 8. 4. 오전 12:06:36;;; 크리스주 상태 안좋으면 어여 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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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전 12:06:46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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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전 12:07:03클쓰주는 어서 쉬어!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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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전 12:08:21몸은 괜찮은데 멘탈이.. 탈탈탈...
그나저나 >>903의 이름없는 분은 누구심미까!! 월희주려나요? -
907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전 12:08:31이 그 머야
아 나메실종 진짜; -
908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전 12:10:23와! 맞혔다!! (기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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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rzRT1.BH0o (MVSMwj/cbw) 2020. 8. 4. 오전 12:11:31나메는 내가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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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전 12:14:27클쓰주는 멘탈 회복을 위해 귀여운 동물을 보시길 바래요;_; 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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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전 12:16:28>>909 캡틴 무슨 소리 안들려요? 호감도 떨어지는 소리...(소곤)
ㅋㅋㅋ 캡틴 어서와요~~ -
912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전 12:17:43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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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rzRT1.BH0o (MVSMwj/cbw) 2020. 8. 4. 오전 12:19:33>>911 (한강물 온도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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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전 12:20:15먀
캡틴 어서와! -
915 크리스주 (W8wpxiXFoE) 2020. 8. 4. 오전 12:20:29>>910 귀여운 동물.. 고영이 봐야지 희희
않 캡틴 나메에서 이름없음이 사라졌어!!! (동공팝핀 -
916 ◆rzRT1.BH0o (MVSMwj/cbw) 2020. 8. 4. 오전 12:21:44엥.
내 이름없음 어딨어요? -
917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전 12:22:04내가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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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rzRT1.BH0o (MVSMwj/cbw) 2020. 8. 4. 오전 12:22:09나 스페이스바도 안 쳤는데..? (동공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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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전 12:23:38아 혹시 스페이스바 안 쳐도 안나오게 바뀐 거 아닐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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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세윤주 (tqaUVt/lRw) 2020. 8. 4. 오전 12:26:13머리가 아프네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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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전 12:27:09엗 괜찮은거야 세윤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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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전 12:27:43세윤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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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전 12:27:500(-(
아 습기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어쩌죠... ;_;
맞다 다휘주 위에 답레 써놨어요! 막레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막레 주셔도 오케이랍니다:) -
924 세윤주 (tqaUVt/lRw) 2020. 8. 4. 오전 12:31:34아까 일할때부터 머리가 아팠지만요! 갠차나요 곧 나을겁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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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전 12:31:46헉;;; 아프면 이만 들어가 쉬어요 세윤주ㅠㅠ 심하다 싶으면 약 챙겨먹구!!
하연주도 음... 습기 때문이면 일단 그 습기를 없애봅시다..!
왤케 다들 아프구 힘들구 그래요 ㅠㅠㅠㅠ 다들 건강하자...롱런해야져 우리... -
926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전 12:32:04않... 그거 안좋은건데요 세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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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전 12:32:55센세
습기를 없애기 위해 제습을 틀었더니 추워요..... ;_; 총체적 난국이옵니다.. :( -
928 정다휘 - 하연 (5epzXnDVOA) 2020. 8. 4. 오전 12:32:56"그럴까? 외국에서도 잘할 수 있다면 나야 좋았겠지만..."
걸리는 게 많았죠. 여기 이 사람들도 못보고 무엇보다도 카셀을 못보니까요. 뭐, 카셀이라면 어쩌면 따라올수도 있겠지만... 음 잘 모르겠네요. 다휘는 어깨를 으쓱이며 남은 음료를 다 마십니다. 아, 다 먹어버렸네요.
"간식이라면 안가린다니 다행이다. 꼭 여우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다휘가 미소를 띠며 말했습니다. 정말 여우를 보고싶었던 모양이네요. 으음, 다휘라면 여우한테도 다정하게 대할테니까 괜찮겠죠? 다휘는 머리를 쓰다듬어지자 에헤헤, 하고 웃어보입니다. 아, 연애요? 연애... 연애요?
"아하하... 그러게나 말이야. 왜 다들 안하는지..."
사실 다휘도 하고있었지만요. 다휘는 카셀의 얼굴을 그리다가 슬슬 일어날 준비를 합니다. 왜냐하면 비가 그쳤거든요.
"그러면 나는 슬슬 가볼게. 너무 늦으면 곤란하잖아."
/앗 미안해! 발견이 너무 늦었네 ㅠㅠ 막레줄게. 고생했어, 하연주! -
929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전 12:33:51막레 받았습니다 다휘주!!!! 다휘가 행복해보여서 굉장히 기분 좋은 일상이었어요 :) 에이 발견 늦을 수도 있죠! 괜찮아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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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전 12:34:11다들 몸상태가 안 좋으면 쉬는 거다!!!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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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전 12:34:30일상 다들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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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전 12:36:290(-(
((널부렁해버림)) -
933 세윤주 (tqaUVt/lRw) 2020. 8. 4. 오전 12:37:00((어장에 드러누워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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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전 12:37:18나는... 보트지킴이... 몸상태가 안좋아도... 좀비처럼 있지...(노래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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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전 12:38:15다휘주.... 왜째서..... ;_; 몸상태가 안좋으시면 쉬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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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전 12:41:17뭐 괜찮아! 그냥 pms?로 추정될 뿐이고... 이제는 운동도 할만큼 괜찮아졌어! 힇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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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전 12:43:56저희보트 아프신 분들 너무 많으셔서 걱정이라구요 ;_; 나아지셨다면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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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전 12:47:53마자. 다들 아프더라구. 왜 자꾸 아픈거시야!! 아프면 쉬어야한닥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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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전 12:51:21제일 걱정되는 건 역시 캐프틴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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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전 12:55:54나는 이만 자러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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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겨울주 (7K.wWPVhWg) 2020. 8. 4. 오전 12:56:21않이 PMS라니..... 힘내 다휘주...8ㅁ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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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전 12:57:48마자 캡틴 새벽 5시에 잔다는 레스도 본 것 같은데 건강 잘 챙겼으면 ㅠㅠ
겨울주 잘자! 나도 슬슬 자러가야겠다. -
943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전 12:58:14주무시러 가시는 분들 모두 굿밤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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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카셀주 (SDZE7BVDZs) 2020. 8. 4. 오전 12:59:27일.... 끝나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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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카셀주 (SDZE7BVDZs) 2020. 8. 4. 오전 1:00:10맞다 캡틴 답레는 >>724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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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천월희 - 하세윤 (lW87rWzlOk) 2020. 8. 4. 오전 1:00:43붉어진 볼에 입맞춤이 닿자 간지러운지 눈가가 움찔 한다. 그 부분만 유독 예민하게 느껴져서. 정말로 운 것도 아니니 살이 트거나 할 일도 없는데 말이다. 세윤의 손이 머리를 쓰다듬는 동안 그녀도 그녀의 얼굴을 손끝으로 쓸어보고 꾹 눌러도 보고 한다. 그러다 이런 얼굴로 가면 그 사람들이 놀라시겠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 하더니 재밌는게 생각났는지 킥 웃으며 말한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면 세윤이 잘못이라 그래버릴거다? 세윤이 때문에 그랬어요~ 할거야!"
유치하기 짝이 없는 장난이다. 정말로 하건 안 하건 간에 발상 자체가 그렇지 않은가. 한편으로는 이런 장난거리를 생각할정도로 기분이 돌아왔나 싶기도 하다. 그녀는 어거지로 아닌 척을 하거나 하기 싫은 걸 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가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방금 전까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잡아 만지작거리다가 세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이 방에는 내선 전화가 없었지만 침실 쪽에 있었고 내선이 아니어도 그녀가 폰으로 연락을 하던가 하면 된다. 라고 하나하나 얘기하곤 가지고놀던 손에 그녀의 손을 맞춰 깍지를 꼬옥 끼운다. 그걸로 만족스럽다는 듯 웃는다.
"밥 먹고 뭐 할까~ 보다 뭐 먹을지부터 생각해야지. 세윤이는 맨날 그래. 맞아. 맨날 그러더라."
매일, 까지는 아니지만 둘의 대화에 자주 나오는 패턴이긴 했다. 뭐 먹을지보다 먹고 뭐하지가 먼저인 세윤에게 그녀가 태클을 건다. 이것만큼은 같이 살기 전에도 종종 있던거라 참 한결같다며 잔잔한 웃음소리를 흘린다. 좀 변했나 싶더니 안 그런 부분도 꽤 보인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끼며 잡은 손을 살짝 흔든다.
"나도 자고 가는 건 오랜만이니까. 2층 한번 둘러보러 가자. 찾을 것도 있고. 그림 그리는 도구 같은 거?"
요즘 가게로 다니다보니 손님이 없는 시간에 간단히 할만한게 있었으면 하던 참이기도 했다. 대답도 듣기 전에 그렇게 하자며 딱 결정해버리고 그녀가 소파에서 일어섰다. 더 늦기 전에 저녁을 부탁해야 할 듯 하니. 세윤에게 뭐 먹을래? 라고 물어보고 딱히 먹고싶은게 없다면 그녀가 적당히 얘기하겠다고 한다. 재료는 뭐든 있을테니 안 되는 걸 찾는게 빠를거라면서 왜 그녀가 의기양양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허리에 손을 얹으면서 말이다. 잠시만 기다리라는 말을 끝으로 세윤의 볼에 가볍게 뽀뽀해주고 침실로 휙 가버린다.
문을 열어둔 채 내선 전화로 부인일 사람에게 저녁거리와 디저트를 이것저것 부탁하는게 들린다. 뒤에 작게 뭐라 한거 같기도 한데. 소곤소곤하는 기척만 나고 뭐라 하는지는 들리지 않는다. 그 근처에서 몰래 엿듣는다면 모를까. 곧 전화기 내려놓는 소리가 나고 잠시 부스럭대다가 나온다. 총총히 걸어와서 거기가 제 자리인 것 마냥 세윤의 무릎에 마주보고 털석 앉더니 태연히 웃어보인다.
"밥이랑 디저트랑 한번에 다 얘기했어! 조금 걸리니까 그 사이 잠들지 말래."
짤막하게 말하고 다시 손을 잡아 제 쪽으로 끌어온다. 잠깐 떨어졌을 뿐인데 그새 아쉬웠나 보다. 진짜 정말 잠깐이었는데. 손을 잡고서 작게 흥얼거리거나 세윤의 머리칼을 만지작거리거나 그녀의 머리칼을 앞으로 늘어뜨려 땋거나 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앉아 있었더란다. -
947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전 1:01:35카셀주 어서와요~
자러가는 사람들도 굿밤굿나잇~~~ >< -
948 주희 - 카셀 (MVSMwj/cbw) 2020. 8. 4. 오전 1:13:58"나 그 정도였어..?"
의도적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것은 사실이었지만.
그 정도로 무표정으로 보였을줄은 몰랐다며 그녀는 당황스러워했다.
"바쁘다기 보단, 낮에는 못 깨어있거든."
정확히는 이 시간 외에는 못 깨는거지만 귀찮아서 정정하지는 않았다.
그리곤 그녀는 비장한 목소리를 듣고서 그 몸으로 뭘.. 이라고 하려했으나.
곧 이어진 말이 산책이었으므로 그 생각을 고이 접어두었다.
"아, 그래..."
읽을수가 없단 말이지. 요 녀석.
"그래도 쉬는게 낫지 않겠어? 동료들이 보면 걱정하겠네."
이 시간에 직원을 만나는건 그리 쉬운게 아닐지 모르겠어도. 카셀을 걱정하는 이는 많을거라 생각해 그녀는 말했다. -
949 ◆rzRT1.BH0o (MVSMwj/cbw) 2020. 8. 4. 오전 1:14:34아마 오늘은 보트에 뜸하게 있을 예정
할 일이 많아서 철야예정입니다.. -
950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전 1:18:58캡틴... 힘내요..! 일단 카페인 보충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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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니키타주 (MzpZSSHUoM) 2020. 8. 4. 오전 1:23:47자다 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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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전 1:25:29니키타주 커여워...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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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겨울주 (Yg25hix/AU) 2020. 8. 4. 오전 1:37:20와 자다가 깼어...
아 니키티주 다휘주가 답레 달아뒀었대.....
다시 자러 갈게... ㅇ<-< -
954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전 1:45:31담스레 0레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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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하세윤 - 천월희 (tqaUVt/lRw) 2020. 8. 4. 오전 2:03:01이젠 저렇게 장난칠 기운도 돌아온 모양이다. 역시 아까처럼 그렇게 애처로운 모습보단 이게 그녀에게 훨씬 잘 어울린다. 물론 의외의 모습을 봐서 보호욕구를 자극한 것도 있었지만 그것까지 노림수라고 한다면 그녀는 도대체 어디까지 ... 머리를 쓰담던 내 손을 가져가서 만지작거리면서 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 것 같으니까 저녁은 방에서 먹기로 한다. 만지던 손에 깍지를 끼는 것으로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가 그녀의 말에 웃기만 하다가 태블릿에 짤막하게 글을 쓴다.
- 너랑 같이 있으려면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
반쯤 장난인 말이었지만 또 반쯤은 진심이었다. 정말 밥을 안먹고 살 수 있다면 밥 먹을 시간에 그냥 월희를 껴안고 있겠다는게 내 생각이었다. 물론 밥을 안먹는건 말이 안되고 내가 안먹는다고해도 월희가 먹일께 분명하니까 현실이 될 수는 없겠지만. 알고 지낸지 얼마 안되었을때부터 이어져오던 대화패턴이 사귀게 되고 같이 살게 되었어도 변하지 않는다. 이런 점은 한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것도 변할까 싶다. 사랑하는 사이는 서로 닮는다곤 하지만 완전히 같아질 수는 없고 이렇게 상보적인 관계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저번에 그림 그리는거 가르쳐준다고 했었지. 그것 때문에 그림 그리는 도구를 가지러 가나보다. 붓으로 그리는 그림은 정말 본격적으로 그려야하니까 색연필이나 파스텔 등을 사용하는 것들을 알려주면 되지 않을까싶다.
- 전적으로 맡기겠습니다.
부인이 뭘 잘하는지도 월희가 알 것이기 때문에 메뉴의 선택은 그냥 그녀가 알아서 하도록했다. 음식을 가리는 편도 아니고 맛만 있으면 뭐든 잘 먹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는 것도 있었다.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또 귀여워서 웃음을 참지 못하고 흘리듯이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주문을 하러 들어가고 이것저것 말하는 것이 들려온다. 제대로 들리지는 않아서 뭘 주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전화를 마무리하고서 그녀가 다시 내 무릎 위에 자연스럽게 앉는다.
- 아까 조금 잤으니까 잠들지는 않을꺼야.
내 손이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그녀에게 태블릿을 보여주고는 아까처럼 끌어안고서 몸을 뒤로 눕혀서 그녀가 내 몸에 기댈 수 있게 한다. 씻고 나온지 꽤 되었는데도 좋은 향기가 맴돈다. 뒷머리를 길게 쓰다듬어주면서 볼에 몇번이고 입을 맞춘다. 사랑스러워서 어쩌지도 못하겠다는듯 볼을 손으로 만지작거리기도 한다. 입술로 시선이 향하고 다시 입술을 탐하고 싶었지만 곧 밥이 오니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번엔 참기로 했다. 그렇게 서로 마주보고 장난을 치는 사이에 시간이 지났는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저녁이 벌써 왔나 싶어서 그녀를 내려주고 문에 다가가서 열어보니 부인이 음식이 담겨있는 카트를 가져와 서있었다.
- 감사합니다.
태블릿에 이렇게 적고서는 문을 활짝 열어서 음식이 안에 들어올 수 있게한다. 음식이 가득 차려지고 부인이 방 밖으로 나가자 나는 테이블에 가서 앉았다. 상당히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이 가득해서 뭐부터 먹어야할지 모르겠다. 사실 이게 무슨 요리인지도 알 길이 없기는 했지만. -
956 렌탈 - 니키타 (aenMK151Vc) 2020. 8. 4. 오전 2:19:48불친절한 사장님이군. 가만히 서있을 뿐인 손님을 다그치다니 말이야.
니키타의 웃음에 답하듯, 렌탈의 눈도 호선을 그렸다.
"특별히 찾는게 있어서 온 건 아니지만."
그제야 가게 안으로 발을 들인다.
발을 들인다곤해도 그다지 넓은 내부도 아니라 몇 번의 발걸음 만으로 가게 중앙에 위치하게 된다.
찾는것 이전에 이런 가게에 들러보는건 처음이라 괜시리 낯선 세계에 입장한 기분이다.
눈을 돌린 곳에는 잡동사니가 아무렇게나 늘어진 테이블이 들어온다. 평소엔 이런걸 작업하고 있는건가?
이런 꽃들, 장식으로는 그만일지도 모른다. 장식이라...
"...~ 그러네. 선물을 하고 싶은데." -
957 니키타주 (MzpZSSHUoM) 2020. 8. 4. 오전 2:21:34답레를 놓쳤었다니.. 고마워요 겨울주. 잘 자요.
-
958 니키타주 (MzpZSSHUoM) 2020. 8. 4. 오전 2:23:03앗 렌탈주 어서와요. 렌탈주 답레도 이어올게요.
그전에 잠깐 정신 좀 차리고... -
959 렌탈 - 주희 (aenMK151Vc) 2020. 8. 4. 오전 2:38:13"그러냐..."
역시 간단한 대답이 돌아온다.
그런 대답쯤은 나도 알고 있었는데.
"뭐어, 그럼 됐어."
그럼에도 나는 그 대답으로 모든걸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이네. 살아 돌아와서."
주희의 상처는 가히 중상이었지만,
연인의 시체를 내핵 깊은 곳에서부터 꺼내오는 것 보다는 나았다. -
960 천월희 - 하세윤 (lW87rWzlOk) 2020. 8. 4. 오전 3:27:32그녀가 이리저리 건들며 장난치는 동안 세윤도 같이 장난 아닌 장난을 친다. 그녀의 볼에 입맞춤을 하고 긴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도 하고. 볼을 만지작거릴 땐 거들어주듯 그의 손에 볼을 폭 묻고 한껏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맞닿은 피부로부터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에 가만히 기대고 있다가 세윤의 손바닥에 입맞춘다. 말랑한 입술의 촉감이 선명히 남을 정도로 대었다 떼고 그 손을 다시 잡아 장난삼아 가지고 논다. 작은 동물이 뒹굴며 놀듯이. 그러다보니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잠시 세윤의 무릎에서 내려와야 했지만.
"와! 잘 먹을게요~"
카트를 끌고 방에 들어온 부인은 테이블 한가득 접시들을 올려주고 한쪽에 덮개를 덮은 접시를 올려주었다. 들떠보이는 그녀를 보고 후훗. 하며 작은 소리로 웃기도 했지만. 문 밖에 이 카트를 두고 갈테니 식사가 끝나거든 빈 접시를 담아달라는 말과 덮개가 덮인 건 디저트니까 식후에 먹으라는 당부도 잊지 않고 웃으며 방에서 나갔다. 부인의 기척이 천천히 멀어지고 세윤도 자리에 앉고나자 이제 식사를 시작해볼까 하며 테이블을 본다. 2인분의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곁들이기 적당한 양의 크림 파스타, 생햄이 들어간 샐러드, 살짝 구운 빵과 발라먹을 버터, 잼 등등 다양한 요리가 딱 둘이 먹기 좋을 양만큼씩 접시에 담겨 있다. 담은 것도 여느 식당 못지 않게 깔끔하고 정갈하다.
"바베큐 하려다가 못 했으니까~ 그 재료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전화로 얘기하는게 옆에 아저씨가 계셨나봐. 바베큐 장비 다 준비해놨는데 안 써서 아쉽게 됬다고 그러시더라."
아까 전화할 때의 얘기인가보다. 굉장히 아쉬워하셨다고 말하며 쿡쿡 웃고 와인 대신 탄산수를 잔에 따라 세윤과 그녀의 앞에 둔다. 지금 알콜이 들어갔다간 밥 먹고 바로 뻗을지도 모른다. 농담 아니고 진짜로. 세윤을 보며 이제 먹자! 라고 말하고 접시 옆에 놓인 포크와 나이프를 든다. 휴가 와서 이런 식사를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며 스테이크를 먼저 한조각 잘라서 세윤에게 내민다.
"아앙~"
평소엔 세윤이 먼저 하던 걸 오늘은 선수를 친 셈이다. 먼저 맛보여주고 그녀도 한조각 먹는다. 알맞게 익은 고기의 부드러움이란. 구울 때 소스를 발랐는지 은근하게 느껴지는 소스맛이 그녀 입맛에 딱이다. 첫 입부터 만족스러우니 그 다음은 어찌 불만스러우랴. 그녀는 평소보다 잘 먹었고 음식은 하나같이 맛있었다. 이런 저런 과정 탓에 배가 고픈 것도 있었겠지만. 세윤의 앞접시에 직접 샐러드를 덜어주거나 아직 따끈한 빵을 파스타 소스에 찍어 먹어보라며 내밀기도 하면서 평소보다 더 애정 어린 행동들을 해가며 저녁식사를 했다. 그러는 사이 창 밖의 해는 점점 떨어져 다 먹을 즈음엔 어느새 붉은 황혼을 조용히 방 안으로 비추고 있었다. -
961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전 3:27:52호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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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니키타 - 렌탈 (MzpZSSHUoM) 2020. 8. 4. 오전 4:39:05단둘이서 대화를 하는 것도 그날 이후로 처음이다. 열린 문에서 처음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찾아온 첫 손님이 당신이라는 것과. 당신이 이런 곳을 찾아서 온 것 역시 하나같이 놀라울 뿐이었다. 이어진 것은 그날이 남긴 어색함이 섞인 인사였고, 뒤이은 당신이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았을 때는 조금은 화가 났다. 저는 아직 그날의 테두리에서 제대로 벗어나지 못한 채였는데. 저만 그런 건지. 들으라고 한숨을 내쉰 것은 소소한 불만 표현이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당신이니까 이렇게 능청스러운 게 아닐까 싶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이야기를 시작하던 그때도 그렇고. 알면 알 수록 정말 미운 것 투성이지만. 온 손님을 내쫓거나 할 수는 없었으니. 당신이 무엇을 찾아 온 건지 궁금하기도 했고. 관찰하듯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제 질문의 대한 답을 듣고선 눈을 깜빡인다. 선물이라. 고민하는 표정으로 서 있다가는 생화들이 든 냉장고로 걸음을 옮긴다.
"선물이라... 누구한테요?"
이어 돌아서며 당신을 바라본다. -
963 니키타 - 다휘 (MzpZSSHUoM) 2020. 8. 4. 오전 5:33:36"그래그래"
어째 근래에 치킨을 자주 먹게 되는 거 같고. 하지만 지금 마땅한 곳이 없으니. 다휘의 부축에 싱긋 웃어 보인다. 어떻게 쓰다듬으려고 하면 화를 낼까. 손이 근질거리지만. 한 손은 술이 든 봉투를 들고 있고, 다른 한 손은 맞잡은 채 있어 양손이 바쁘니 쓰다듬는 것은 나중으로 미룬다. 안으로 들어서, 주위를 둘러보고서는 이번에는 자신이 다휘를 챙겨 창가 근처의 빈자리로 데리고 간다. 자리에 앉는 것을 보고서는, 바로 앞에 마주 보고 앉는다. 나른하니 등받이에 기대고선 바라보며 배시시 웃는다.
"난 아무거나 좋으니까. 다휘 좋아하는 거로 시켜." -
964 니키타주 (MzpZSSHUoM) 2020. 8. 4. 오전 5:33:46날이.. 밝는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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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이름 없음 (lW87rWzlOk) 2020. 8. 4. 오전 5:48:49(아침햇살에 재가 됨)
(파스슥) -
966 니키타주 (MzpZSSHUoM) 2020. 8. 4. 오전 6:27:09월희주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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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하연주 (8FLx92N4Xo) 2020. 8. 4. 오전 11:53:03않ㅋㅋㅋㅋㅋㅋ다음 보트 0레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갱신하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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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크리스-성현 (W8wpxiXFoE) 2020. 8. 4. 오후 1:11:27흠. 겁먹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예상보다 더 깜짝 놀라는 모습에 조금 미안해졌다. 저 모습으로 미루어 보면 일종의 트리거 같은 걸 건드려 버린 건가. 어깨에서 손을 떼고 뺨을 멋적게 긁적였다.
"어... 이런 건 예상 못했는데."
고맙다. 작게 웃으며 선물 상자를 받아들었다. 초콜릿은 기숙사 냉장고에 넣어 두면 될 일이고, 미니어쳐는... 본부장실에 놓기는 좀 그런가. 이것도 기숙사에 놔둬야겠다.
새삼 뭐랄까, 민망해졌다. 자신은 독일에 다녀오면서도 기념품 같은 걸 사올 생각은 못 했는데. 타고난 그녀의 성격이 반, 나머지는 매년 본가에 다녀오는 건 그녀에게 있어서 특별한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게 반이었다. 아, 그러고 보니 슬슬 가족들한테도 말해야 될 텐데.
"답례... 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뭐라도 먹을래? 아니면 커피라도 마시던가."
아, 저 선물 보따리 때문에 안 되려나. 생각해 보니 저걸 들고 식당까지 가는 것도 일이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그녀 자신은 도움이 되는 정도가 한없이 0에 수렴했고. 겨울이 기다리는 동안 근처 카페까지 그녀가 가서 사와야 하려나. -
969 정다휘 - 니키타 (5epzXnDVOA) 2020. 8. 4. 오후 1:38:10창가자리라... 다휘는 창에 비치는 풍경들을 보고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네가 좋아하는 걸로 시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니키타 언니는 치킨 생각이 없는걸까요? 할 수 있다면 다휘는 언니의 의중도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다휘는 양념과 후라이드 반반 순살을 시키고 나서 다시 턱을 괴어요. 아, 콜라는 시켰는데...
"맥주도 시킬 걸 그랬나? 언니 손에 들려있어서 안시킨것도 있는데."
게다가 다휘가 시키기엔 다휘는 미성년자니까요. 다휘는 힐끗 술이 든 봉투를 바라봅니다. 와우, 저걸 다 마실 속셈일까요? 설마요. -
970 ◆rzRT1.BH0o (GpJ7S8swDs) 2020. 8. 4. 오후 1:46:42이제 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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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하연주 (8FLx92N4Xo) 2020. 8. 4. 오후 2:06:10않... 푹 주무셔라 캐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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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성현 - 크리스 (7K.wWPVhWg) 2020. 8. 4. 오후 2:42:06“그럼, 이온 음료를 부탁해도 될까요? 목이 엄청 마르던 차였거든요.”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게 좋지 않을까. 성현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면서 말했다. 무엇보다 그녀는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멀리 갈 필요 없이 근처에 있는 자판기에서 뽑아도 될 것 같아요. 너무 멀리 가거나 카페에서 사면 가격이 너무 뛰어버리잖아.”
그리고 움직이는 게 엄청 많을 수도 있으니까. 성현은 가방을 한 쪽으로 살짝 치웠다.
“선물이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네요.” -
973 하세윤 - 천월희 (tqaUVt/lRw) 2020. 8. 4. 오후 2:46:00부인이 만들어준 식사는 웬만한 식당 못지 않게 정갈하게 담겨있었으며 만듦새도 정말 맛있어보였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게 딱 이런 요리를 두고 얘기하는 것이 아닐까. 메인 디쉬인 스테이크를 비롯하여 만들어져있는 음식들은 맛의 조화도 잘 어우러질 것 같아 뭘 먼저 먹던간에 그 맛이 상당할 것 같았다. 뭐부터 먹을까 고민하던 사이에 어느새 월희가 스테이크를 한 조각 썰어서 내 입에 넣어주었다. 익힘의 정도도, 맛도 환상적이다.
- 다음에 오게되면 그때는 꼭 바베큐를 해야겠네.
아까 준비하시던게 바베큐였던 것일까.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주셨는데 피곤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못한다고 해버렸으니 갑자기 죄송한 마음이 한가득 생겨버렸다. 바베큐를 할 재료들로 이렇게 만들었다니 원래는 더 많은 재료들이 있었을 것이다. 여기 들어간 재료들만 해도 상당할텐데. 바베큐를 안했으니 그 남은 재료들까지 낭비된다는 생각이 들자 이거라도 열심히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포크를 이리저리 가져가며 먹기 시작했다. 월희가 주는 것도 받아먹고 나도 월희에게 음식을 건네주면서 하나 둘씩 접시를 비워간다.
- 벌써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가네.
벌써 하루의 휴가가 끝나간다. 붉은 빛의 황혼이 내려올 시간이니까 아직까지는 놀 시간이 남아있겠지만 적당히 놀고 잠에 빠지면 벌써 집에 갈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다. 또 회사에 나가면 서류에 파묻혀 살테고 ... 늦게 들어오는 일도 다시 잦아지겠지. 월희와 있는 시간을 가능한한 늘리고 싶었지만 쉽게 되지 않는 일이기에 작게 한숨을 내쉰다. 창문을 통해 한가득 들어오던 붉은 빛이 다시 차츰 옅어질때쯔음 식사를 마치고 빈 접시들을 문 바깥의 카트에 올려놓는다.
- 배부르다.
정말 딱 포만감이 느껴질 정도의 적당한 양이었다. 너무 많이 먹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족하게 먹은 것도 아니라 느껴지는 적당한 포만감에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배를 한번 문지르고 다시 소파에 털썩 주저 앉는다. 배고프니까 살짝 졸음이 몰려왔지만 2층으로 가보기로 했으니까 기지개를 펴면서 졸음을 몰아낸다. 그리곤 앉은채로 팔을 벌리고 월희를 바라본다. 마치 안기라는 것 마냥. -
974 주희 - 렌탈 (GpJ7S8swDs) 2020. 8. 4. 오후 2:47:09"그리고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나 말고 다른 사람이 하는걸 못볼거 같았거든."
복잡하고도, 끔찍한 관계가 되어버렸기에.
그녀는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며 눈을 깜박였다.
"하지만 끝이 아니야. 본래라면 내가 졌어도 이상하지 않았을거야. 사실 이번엔 끝장 볼 생각이 아니라 상황파악이 목적이었거든."
그러나 그녀는 거기서 위화감을 느꼈다며 초밥을 삼킨뒤에 말했다.
명백하게 싸웠던 당시보다 약해져 있었다는것. 그녀는 그것을 깨닫고 지금만이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직 뒤가 있어."
그녀는 하은을 바라보며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평이해 보이는 표정. 그저 손끝이 떨릴 뿐이다. -
975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3:31:59갱신하고 가요! 답레는 저녁에!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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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rzRT1.BH0o (G0ad3MB7MA) 2020. 8. 4. 오후 5:21:49비가 오다 그쳤다 난리네요.
공지입니당 이번주 금토 8시 이벤트입니당.
크리스주는 간략한 작전과 방침을 미리 정해주세용. -
977 하연주 (EZJSSJCbo2) 2020. 8. 4. 오후 5:36:49((확인했다는 지느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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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7:34:02내가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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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천월희 - 하세윤 (lW87rWzlOk) 2020. 8. 4. 오후 7:58:25다음에 오게 되면, 이라는 말에 그녀도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건 매번 설렌다. 그것도 세윤과의 미래니까 더욱 그렇다. 앞으로도 함께라는 의미이기에. 뭐 이렇게까지 말하면 새삼스럽다 못해 진부할지도 모르겠다만 몇번을 말하고 생각해도 좋은 걸 어쩌겠나. 어쩔 수 없는거야. 라고 세윤 몰래 생각하고 싱글싱글 웃으며 저녁 식사를 즐긴다.
"으응, 그러게. 아. 여기가 숲 안이라 해가 빨리 지는 걸지도 몰라. 시간은 많이 안 지났으니까."
그녀 역시 황혼의 빛을 보고 시간을 한번 확인하며 말했다. 숲 안이기 때문에. 라는 말이 틀린 건 아니다. 계곡으로 갈 때나 정원에서만 봐도 사방으로 나무들이 빽빽하니까. 그 그늘 탓에 해가 일찍 저무는 것처럼 보이는 걸 거라며 들고 있던 빵을 마저 먹는다. 다 먹고 가볍게 손을 털고나자 모든 접시들이 말끔히 비워져 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서로 먹여주고 먹고 하다보니 어느새 다 먹었더란 말이다. 남은 탄산수까지 입가심으로 마시고 세윤과 함께 빈 접시들을 정리한다. 아까 부인이 말했던 대로 카트에 차곡차곡 접시를 올려 문 밖에 내놓고 방 안으로 돌아온다.
"되게 맛있었지? 나는 바베큐 못한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을 정도였는데. 흐흥. 세윤이도 만족했어? 그래보이긴 하지만~"
선 채로 가볍게 기지개를 켜고 한층 기운 넘치는 목소리로 얘기하며 소파로 오니 기다렸다는 듯 팔을 벌리는 세윤이 있다. 당연하다는 듯 그러고 있는 모습에 두어번 피식거린다. 그 앞에 서서 요걸 어떻게 할까~ 하는 표정으로 빤히 내려다본다. 이대로 순순히 안길 것인가 아님 다른 장난을 칠 것인가. 꽤나 진지하게 대충 고민한 다음 그녀가 한 행동은 옆에 앉는 것이었다. 가볍게 세윤의 옆에 앉아서 소파에 몸을 폭 기대곤 태연스럽게 무슨 문제라도? 하는 표정을 지었더래지.
"조금 쉬다가 2층 구경 가자. 해 진 다음에 밖을 돌아다니는 건 어두워서 위험하니까. 정원 정도면 괜찮겠지만~ 아니면 어디 궁금한 곳이라도 있어? 라고 물어도 잘 모르니까 없으려나?"
옆에서 세윤의 팔이나 옆구리를 콕콕 찔러가며 얄밉게도 재잘대는데. 명백히 고의로 거기 앉아 그러고 있다는 티가 차고넘친다. 애초에 숨길 생각도 없어보이지만. 찌르는 것 말고도 손끝으로 드러난 살갗을 스윽 간지럽히거나 손을 잡을 듯 하다가 쏙 빼거나 하면서 온갖 정신 사나운 장난들을 쳐댄다. 잡아서 멈추게 하지 않으면 계속 그럴 것처럼. -
980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7:59:24좋은 저녁~~이에요~~~~
이제 밥먹어야ㅈ(만들어야함) -
981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8:12:41집...지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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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8:22:39으 씻었다... 그래도 습기때문에 눅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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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월희주 (lW87rWzlOk) 2020. 8. 4. 오후 8:23:58제습을 킵시다! 에어컨 제습모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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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8:27:42아까 낮에 에어컨 2시간정도 틀어놔도 이러네. 으... 한번 더 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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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8:30:45귀가하자마자 씻고 쓰러져서 자다가 깼습니다 습기 쩔어요....;_; 모두 어서오셔라~~ 안녕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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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하세윤 - 천월희 (uhDsW9.DUQ) 2020. 8. 4. 오후 8:33:53확실히 주변엔 숲이 울창했다. 아까 차에서 내렸을때 봤던 풍경이나 계곡을 오고가며 봤던 풍경이나 전부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숲이었다. 그래서 해가 어느 정도 떨어지면 그 햇빛이 가려져서 해가 좀 더 일찍 저무는 것이겠지. 지금 도시는 아직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려고 준비중일터이다. 식사하면서 얘기도하고 서로 먹여주기도 하다보니 어느새 식사는 끝이 났고 뒷정리까지 끝내버렸다.
- 엄청 맛있었어.
솔직히 내가 고기 구워줬으면 이것보다 맛이 없었을께 분명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월희는 내가 구워준 고기가 먹고싶었으려나. 요리실력은 꽝이었지만 고기는 그래도 그럭저럭 굽기는 했기 때문에 못먹을만한 음식까지 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태블릿으로 요리에 대한 칭찬을 하면서 소파에 앉아서 팔을 벌린다. 이리와서 안기란 뜻이었는데 역시 그녀는 내 맘대로는 안할 생각이었는지 내 옆에 앉아서 소파에 몸을 기댄다. 거기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까지.
- 지금 안기지 않으면 일주일간 없음.
태블릿에 크게 써놓고 그녀의 옆에 내려놓았다. 그동안 옆구리를 찌르거나 내 손을 갖고 장난을 치는등의 행동을 했지만 나는 그것들 바라보기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태블릿을 다시 들어서 몇글자를 더 적어놓고서 내려놓고서는 나도 소파에 몸을 묻고서 살며시 눈을 감는다. 사실 피로가 아직 다 안풀린 것도 있어서 잠깐 쉬고 싶었긴 했기 때문이다.
- 나 한다면 하는 사람인거 알지?
사실 반쯤 장난이기도 했지만 월희 반응이 궁금하기도 했다. 2층에 올라가자는 말에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곤 다시 반응이 없다. 아까부터 눈이 뻑뻑해서 그러고 있는거긴 하지만. 평소에 그림 그릴때 사용하는 점안액이라도 가져와야했었나 싶었다. 이렇게까지 피곤할줄 몰랐으니까 어쩔 수 없었지만. -
987 세윤주 (uhDsW9.DUQ) 2020. 8. 4. 오후 8:34:07갱신이에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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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8:34:55하연주 어스와랑! 으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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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8:37:39모두 안녕하셔라~~~
어서오셔라~~~ 반가워요~~~~
0(-( ((늘어져버림)) -
990 세윤주 (uhDsW9.DUQ) 2020. 8. 4. 오후 8:39:43다들 장마철이라 그런지 힘이 없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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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8:41:36세윤주도 어서와!
그러게 말이야. 게다가 다들 몸도 아픈 것 같구 ㅠㅠ 건강해야할텐데! -
992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8:42:38((저는 아프지 않습니다))
두부과잔가 뭔가 사왔는데 맛있네요 얌얌 -
993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8:44:44나는... 아파... 흑흑
두부과자? 뭔지 궁금하넹. 처음 들어봐! -
994 세윤주 (uhDsW9.DUQ) 2020. 8. 4. 오후 8:46:58아 두부과자 맛있죠! 다이어트 중에 먹어도 부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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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8:47:05다휘주 왜 아파요 ;_; 아프지마세요 ((도담도담)) 빵집에서 빵 사왔는데 두부과자가 보이길래 사왔는데 고소하고 달달해요! 약간 한국식 전병??? 맛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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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8: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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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8:53:09이놈의 pms가... 날 죽이고 있어...
아, 두부과자가 저거야? 먹어본 적 있어! 어릴 때 엄청 좋아해서 어른들이 많이 사주셨는디! 추억이당. -
998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8:54:42아앗 앗.... 다휘주 세상에 힘내세요 ;-; 그거 엄청 힘든데.. 전 일부러 그때 미친듯이 단거 먹는데... 다휘주는 다이어터시니까ㅠㅠ 두부과자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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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다휘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8:55:48그래서 오늘은 치팅데이했다... 단거 마음껏 먹으니 좀 살 것 같더라. ㅠㅠ 헝 맞아. 두부과자 맛있지. 오랜만에 먹고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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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하연주 (ukD2WaAFhg) 2020. 8. 4. 오후 8:58:23다이어트하는데 과자 땡길때 먹으면 짱 좋을 것 같아요 :) 치팅데이 하셨구나. 잘하셨습니다!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것 보다 기분 푸시는게 제일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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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세윤주 (uhDsW9.DUQ) 2020. 8. 4. 오후 8:58:56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