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022325> [ALL/모험] CH Traveler - 첫 발자국 (72)
캡틴 ◆x0/8AgYAi.
2020. 7. 29. 오후 8:31:55 - 2020. 8. 5. 오후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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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캡틴 ◆x0/8AgYAi. (516118E+59) 2020. 7. 29. 오후 8:31:55*알 사람은 알고 모를 사람들은 모를 차모니아 시리즈의 [캡틴 블루베어의 13과 2분의 1 인생]이라는 책을 모티브로 두었습니다.
*책을 몰라도 진행할 수 있도록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충분한 설명을 드릴 예정이고, 배경은 책과 같지만 스토리는 조금씩 다르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책에 나온 종족들은 인간의 모습과 흡사하게 바뀐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T필드와 친목은 금기사항입니다. 적발시 제재를 당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캡틴이 처음인지라 스토리와 관련하여 미숙한 진행 또는 관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매끄러운 어장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5764727/
여행이란것은 아주 즐겁고 꿈이 가득 찬 여정이지만, 동시에 위험하기도 하다. -
1 루카스주 (3551927E+5) 2020. 7. 29. 오후 8:33:25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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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캡틴 ◆x0/8AgYAi. (0456696E+5) 2020. 7. 29. 오후 8:43:39반가워요 루카스주! 드디어 첫 시작이라니 캡틴으로서 너무 설레네요!ㅋㅋㅋㅋ 미흡하겠지만 열심히 이끌어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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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루카스주 (3551927E+5) 2020. 7. 29. 오후 8:46:39나도 반가워! 1:1 진행이라니 너무 떨린다. 잘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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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캡틴 ◆x0/8AgYAi. (0456696E+5) 2020. 7. 29. 오후 8:50:49저도 잘 부탁드릴게요! 오늘은 일단 스토리 정리도 하고 해야하니, 스레에 자주 붙어있지는 못할것 같네요... 혹시 질문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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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루카스주 (3551927E+5) 2020. 7. 29. 오후 8:53:04알겠어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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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루카스주 (7398444E+5) 2020. 7. 30. 오후 8:13:1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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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캡틴 ◆x0/8AgYAi. (7141189E+5) 2020. 7. 30. 오후 9:07:28갱신입니다. 으으, 개인 사정으로 인해 너무 늦게 갱신해버렸네요... 루카스주 어떻게 하시는게 좋으세요? 오늘 하시는거랑 내일 하시는 선택지가 있어요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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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루카스주 (7398444E+5) 2020. 7. 30. 오후 9:21:48갱신! 으음... 나는 언제하든 상관없긴한데 캡틴 내일은 일찍 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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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캡틴 ◆x0/8AgYAi. (7141189E+5) 2020. 7. 30. 오후 9:41:28>>8 내일 저녁은 아무 일이 없어서 무리없이 일찍 올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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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루카스주 (7398444E+5) 2020. 7. 30. 오후 9:46:05으음... 그러면 내일하는게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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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캡틴 ◆x0/8AgYAi. (7141189E+5) 2020. 7. 30. 오후 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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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캡틴 ◆x0/8AgYAi. (7141189E+5) 2020. 7. 30. 오후 9:58:26[아틀란티스의 토막 상식] - ??? 저자의 <차모니아와 그 인근 지역의 기적과 존재, 현상에 대한 해설 사전>에서 발췌
아틀란티스에서는 주기적으로 '거짓말 검투' 라고 불리는 대결이 콜로세움에서 일어난다. 이 안에서 검투사들은 서로 자신의 거짓말을 말하고, 관객들은 그것을 구경하며 듣는다. 거짓말은 보통 자신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를 바탕으로 말하는데, 검투사들이 거짓말을 하면 관객들의 반응이나 박수소리 등을 측정하여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거짓말 검투사 최고의 자리에 앉아있는 자는 '누쓰람 파키르'. 몇 년 동안이나 최고를 지키고 있는 검투사다. -
13 캡틴 ◆x0/8AgYAi. (7141189E+5) 2020. 7. 30. 오후 10:26:29아, 그리고 혹시나 해서 미리 말씀드리는 거지만... 저희가 '큰 머리' 로 가는 이유는, 길이 거기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문제 하나 드릴까요? 저희는 '큰 머리' 에서 다른 곳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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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루카스주 (7398444E+5) 2020. 7. 30. 오후 10:34:54음... 설탕사막을 지나거나 다른 산맥들을 거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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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캡틴 ◆x0/8AgYAi. (9256505E+5) 2020. 7. 30. 오후 11:03:54>>14 앗 설명이 좀 부족했나보네요...! 일단 그건 정답이 맞습니다! XD 하지만 전 큰 머리를 어떻게 통과하냐가 문제였어요... 제 부족한 서술 실력에 눈물을 흘립니다... 아무튼 저희는 큰 머리 속을 통과해서 다른 곳으로 갈거랍니다! 재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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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루카스주 (7398444E+5) 2020. 7. 30. 오후 11:05:21>>15 앗 아냐아냐! 내가 이해가 부족했네 ㅠㅠ 큰 머리를 통과하는거구나. 신기하다! 이렇게 세계관이 탄탄한 보트는 처음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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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캡틴 ◆x0/8AgYAi. (9256505E+5) 2020. 7. 30. 오후 11:43:34>>16 탄탄한 이유중 가장 큰건 역시 책 덕분이겠지요ㅋㅋㅋㅋ 진행을 하다보면 책과 조금 겹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책과 다를거에요! 시작지점부터 아예 다르니까! 책에는 나오지 않은 부분도 (저의 창작으로)갈거기도 하구요! 아무쪼록 열심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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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캡틴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5:24:03갱신입니다! 아마 7시즈음 진행이 시작될 것 같은데, 루카스주는 괜찮으신가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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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루카스주 (8495809E+5) 2020. 7. 31. 오후 5:38:25나는 괜찮아! 그때쯤이면 시간도 널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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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캡틴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6:56:45으럇 갱신입니다! 슬슬 진행할 준비를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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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루카스주 (8495809E+5) 2020. 7. 31. 오후 7:11:49와아!!!!! 첫 진행!!!!! 두근두근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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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캡틴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7:17:18>>21 어차피 오늘의 진행은 첫만남이고 가벼운 설명 타임이니 오래 잡아먹지는 얺겠지만요! 그럼 바로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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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루카스주 (8495809E+5) 2020. 7. 31. 오후 7:25:13응응! 난 준비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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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진행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7:40:31오늘도 아틀란티스는 평화롭습니다. 새들은 지저귀고, 콜로세움에선 거짓말 검투사들의 뜨거운 거짓말들과 관중의 함성 소리가 들려오고, 여기저기서 음식점들을 홍보하고 있네요. 아, 마침 항구에서 배가 들어오는 소리도 들리네요.
그런 와중에 광장 한가운데 분수대 근처에선.... 잡상인일까요? 한번 가까이 가보도록 합시다.
누군지 궁금하여 가까이 와본 당신. 어째 눈길을 쓰는 간판이 하나 있네요.
[모험가 구함]
라는 큼지막한 간판을 세워두고서 간이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있는 남자가 보입니다. 당신이 다가온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무튼 모험가 구함 이라니. 아무래도 이 차모니아 땅을 탐험할 탐험대를 구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저 지나다니고만 있습니다. 역시 차모니아엔 괴짜들이 많은가봐요.
당신의 선택은 어떠신가요? 같이 모험을 떠나실건가요? 그렇다면 어서 남자에게 말을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저렇게 책을 읽고있다가 잠들어버릴 지도 몰라요. -
25 진행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7:56:40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1인 진행이기에 시간의 제한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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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루카스 영 (8495809E+5) 2020. 7. 31. 오후 8:10:29옛날 옛날, 차모니아 땅엔 루카스라는 어린 캥거루 수인이 살았어요. 16살밖에 안된 이 꼬마녀석은 장난질을 좋아하고, 소독약 냄새맡기가 취미인 독특한 녀석이었죠! 그러던 어느날, 루카스는 '모험가 구함'이라는 큼지막한 간판을 세운 한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루카스는 어떻게 할까요? 가령 지금처럼 아저씨를 톡톡 두드릴까요? 그리고 묻겠죠!
"아저씨! 모험가를 구한다는게 무슨 말이에요? 여길 탐험하려는 거예요?"
어머, 루카스가 새로운 관심거리를 찾았나봐요! 루카스는 에메랄드와 같은 녹색 눈을 빛내면서 아저씨를 바라봅니다. 들창코를 벌름거리는 걸 보니 사건의 냄새를 맡았나봐요! -
27 진행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8:25:40책을 읽던 남자는 슬슬 아무도 오지 않자 지루해졌는지 고개를 꾸벅꾸벅 졸것 같....았지만, 갑작스러운 한 아이의 등장으로 잠은 뒤로 미뤘습니다. 아이의 첫인상을 표현하자면... 그래요. 보석같은 눈과 다리의 근육이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어요.
" 아틀란티스를 말하는 거라면 아니란다, 아이야. "
신이 난 눈빛으로 다가와 묻는 아이에게 옅은 미소를 보이며, 신난 아이가 귀여운 듯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으려 합니다. 오, 이런. 처음 보는 아이에게 그렇게 손을 뻗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지도 몰라요.
" 내가 탐험하려는건 우리가 살고있는 차모니아 대륙 전체란다. 너도 탐험하고 싶니? "
차모니아 대륙 전체라니. 아주 크고, 엄청난 모험가가 되려고 하는군요. 하지만 희망차지만은 않을거에요. 차모니아는 신비한 곳이지만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기도 허거든요. 그 중에서도 큰 숲은 정말.... 아, 여기까지만 하지요.
" 하지만 너에게는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단다. " -
28 루카스 영 (8495809E+5) 2020. 7. 31. 오후 8:33:14아틀란티스 탐험! 정말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아저씨는 그 말을 한게 아니랬어요? 루카스는 고개를 기울였죠. 아틀란티스가 아니면 대체 어디를 탐험하겠나 싶어서 말이죠. 하지만 그 이후에 들려온 말은 엄청났어요!
"차모니아 대륙 전체를요?"
루카스는 너무 놀라서 크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고 나서야 목소리를 줄였죠. 부끄러웠는지 루카스의 얼굴이 조금 빨개졌네요. 쿡쿡쿡, 아주 잘 익은 딸기같아요.
"위험한 건 상관없어요! 차모니아 대륙 탐험이라면 정말 재밌을 것 같은걸요!"
루카스는 그렇게 말하며 양팔을 벌렸어요. 원래 장난은 위험하지만 한번 재미들리면 계속 치게 되잖아요? 모험도 어찌보면 장난과 닮은면이 있는 것 같았답니다! -
29 진행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8:54:41아이는 차모니아 대륙 모험이라는 말에 상당히 흥분한 모양입니다. 그럴 만도 하지요. 한창 여러 것으루경험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런 모험 같은 단어는 흥미를 돋구기 마련입니다. 어쩌면 아이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해준 것은 실수일지도 모르겠어요. 당신 때문에 아이가 위험에 처할 지도 모르는 일이잖아요?
" 이런... 아이야, 그렇게 쉽게 단정할 문제가 아닌... "
말을 잇다 말고 자신의 실수에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렇게 흥분한 아이를 떨쳐내는 것은 쉽지 않아요. 이곳에서 여러 날 동안 모험가를 구하며, 지금 앞에 서있는 아이처럼 많은 아이들이 '모험' 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그의 앞에 다가왔었죠. 남자는 조금 번거롭겠지만, 그 방법이라면 아이를 떨쳐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다음 말을 잇습니다.
" 좋아, 아이야. 내 모험에 데려가주도록 하마. "
그렇게 말하며 그는 지도를 한 장 꺼내들었습니다. 아틀란티스가 대략적으로 그려져있는 지도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아틀란티스의 서쪽 끝자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어요.
" 너에게도 출발을 준비할 시간을 줘야겠지. 3일 후 아침. 이곳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으마. 여기에서 보는거다. 알겠니? "
그가 모험을 떠나려면 필수적으로 지나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의 실체를 본 아이들은 모두 의욕을 잃고 떠나갔었죠. 그는 이번에도 통할거라 믿으며 아이에게 장소를 설명해줬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앞에 있는 아이가 얼마나 의욕이 넘치는 아이인지, 모를 겁니다.
" 내 이름은 루인이라고 해. 너의 이름은 뭐니? " -
30 루카스 영 (8495809E+5) 2020. 7. 31. 오후 9:05:34맞습니다. 모험은 그렇게 쉽게 단정할 문제가 아니죠. 하지만 문제점이 한가지 있었다면, 루카스 영은 그리 쉽게 단념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죠. 모험에 대한 어려움을 말할수록 루카스의 눈은 더욱 더 반짝였습니다. 어쩌면 루카스는 원래부터 이 차모니아 대륙을 탐방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요?
"정말요! 와아아! 아저씨 고맙습니다. 열심히 할게요!"
루카스는 너무 신이나서 폴짝폴짝 뛰었답니다! 덕분에 캥거루의 다리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죠. 한참 후, 루카스는 진정했습니다. 비록 얼굴에 흥분의 여파로 불그스름한 홍조가 남아있긴 했어도요.
"네! 꼭 여기에서 보는거예요! 준비 다 해놓고 기다릴게요."
루카스는 그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답니다. 오, 루카스의 입 안에 있던 덧니 하나가 삐죽 얼굴을 내미네요. 아저씨가 자기소개를 하자 드물게도 루카스의 얼굴이 얌전해집니다. 잘했어요, 루카스. 누군가가 자기소개를 할 땐 말을 잘 들어줘야 하는 법이지요.
"루카스 영이에요. 보통 사람들은 날 루카스라고 부르죠." -
31 진행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9:13:52아무래도 벌써부터 활기 넘치는 여행이 될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남자는 아직 자신의 미래가 어떨지 모르는 모양이에요. 꼼짝없이 루카스와 함께 여행을 하겠다는 도장을 찍은거나 다름 없는데 말이죠.
" 그래, 루카스. 나도 잘 부탁한단다. "
머릿속으로는 어차피 3일 후에 다시 헤어지게 될 운명이라고 믿고있나봐요. 이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 인연은 쉽게 끝날 인연이 아닌 것 같네요.
" 앞으로 여행을 하게 될 테니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거라. 차모니아 대륙의 지도도 줄테니. "
자신과 만난 기념품? 같은 느낌으로 차모니아의 지도를 건네줍니다. 마음속으로는 나중에 커서라도 모험을 하고싶다면 그 지도를 참고하는게 좋을 것 같다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루인은 오늘은 더 이상 모험가가 오지 않을 것 같아 간판을 내렸습니다. 내일도 여기에 나오겠지요. 하지만 3일 후에는... 글쎄요? -
32 진행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9: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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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루카스 영 (8495809E+5) 2020. 7. 31. 오후 9:19:59차모니아 대륙의 지도! 루카스는 벌써부터 흥분했는지 입을 헤벌쭉 웃으면서 지도를 받아들어요. 오우, 지도가 생각보다 크네요. 차모니아 대륙의 모습이 잔뜩 담겨있는걸요? 루카스와 루인이 있는 아틀란티스는 동쪽으로 좀 많이 치우쳐있습니다.
"우리가 처음 가게될 곳은 어디인가요?"
루카스가 눈을 빛내며 물었습니다. 참! 이것도 물어봐야겠죠. 루카스는 지도에서 눈을 떼어내 어느틈에 루인 아저씨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하나 더 생각났나봐요.
"그리고 루인 아저씨, 제가 모험을 처음 가봐서 그러는데 혹시 모험에서 꼭 필요한 게 있을까요?"
아하! 이걸 물어보려고 한 모양이군요. 어느새 루카스는 자신의 입매를 만지고 있습니다. 붕대를 잔뜩 감은 손으로요! -
34 진행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9:37:32" 우리가 가장 먼저 갈 곳은... "
단 한 곳 뿐이에요. 뭐, 일단은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한 '길' 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장소 중 하나이니 첫 목적지가 이곳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루인이 생각하는 '루카스가 의욕을 잃고 돌아갈 곳' 이기도 합니다. 과연 루카스가 그래줄지는 미지수지만요.
" 여기. 큰 머리. 이곳이 첫 목적지란다. "
큰 머리. 그래요. 이것은 차모니아에 살고있는 가장 큰 생명체 '볼록' 이 떨어트리고 간 머리입니다.
정보 [볼록] - 볼록은 차모니아에 사는 가장 큰 생명체로, 정말이지 그 크기를 가늠하기가 힘들다. 인간의 기준에서 바라보면 아무리 고개를 높게 빼도 볼록의 하반신 위를 쳐다볼 수가 없다. 어린 볼록이 아파트 7층 높이이고, 성체 볼록의 크기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가장 큰 볼록은 상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볼록의 습성 중 하나는 머리를 떼어서 두고 다닌다는 것이다. 볼록이 머리를 떼는 이유는 단순하다. '머리가 필요 없을만큼 크기' 때문이다. (중략)
아무튼 저곳이 목적지이자 길이라니. 끔찍하네요. 저렇개 큰 머리를 어떻게 넘어갈 생각일까요? 아니, 어쩌면... 넘어가는게 아닐 수도 있지요?
" 모험에서 꼭 필요한 거라면, 역시 식량과 물이겠지.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르면 안되니까 말이야. 두 번째로는 상처를 대비한 약이 있겠구나. "
그 외의 것들은 아직 루인도 잘 몰랐습니다. 그도 여행을 해보기는 했지만 긴 여행은 아니었거든요. 그가 필요했던건 물과 식량, 구급용품이 끝이었습니다. 첫 여행이 정말로 짧았으니까요.
" 오늘은 시간이 늦었구나. 난 내일도 여기에 있을테니 궁금한게 생기거든 찾아오거라. "
마지막으로 루카스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고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35 캡틴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9:38:42첫 진행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별거 없었지만 몇 개의 정보들이 나왔네요. 다음 진행 전까지는 계속해서 질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니면 루인과 가벼운 일상도 괜첞겠네요! 오늘은 일상이... 힘들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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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루카스주 (8495809E+5) 2020. 7. 31. 오후 9:42:04첫 진행 너무 좋아! 뭔가 동화같은 느낌도 나고 몽글몽글하다. 캡틴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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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캡틴 ◆x0/8AgYAi. (0505004E+5) 2020. 7. 31. 오후 11:00:19으아아 늦었다 루카스주도 수고했어요! 첫 진행이라 열심히 해봤는데 다행이네요! 8ㅅ8 내일은 일상이라도 하면 좋을것 같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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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캡틴 ◆x0/8AgYAi. (xlzS.BWK9g) 2020. 8. 1. 오후 8:18:54어느새 8시가 넘었네요!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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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루카스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8:35:2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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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캡틴 ◆x0/8AgYAi. (ZH5c7D0x7c) 2020. 8. 1. 오후 11:00:27오늘은 평탄하게 지나갔네요. 내일은 별 일이 없으면 진행을 해볼까 하는데 괜찮으세요 루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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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루카스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1:05:32응응! 난 괜찮아. 몇시쯤에 할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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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캡틴 ◆x0/8AgYAi. (ZH5c7D0x7c) 2020. 8. 1. 오후 11:24:04아마도 8시쯤 하지 않을까 싶네요! 6시까지는 일해야 해서..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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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루카스주 (e4joHaDVpc) 2020. 8. 1. 오후 11:26:21아하! 캡틴 일 힘내라!!!!! 아자아자! 나 8시라면 충분히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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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캡틴 ◆x0/8AgYAi. (ZH5c7D0x7c) 2020. 8. 2. 오전 12:04:56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다시 뵙도록 해요! 오늘은 푹 쉬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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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캡틴 ◆x0/8AgYAi. (xWlZ1AUBgM) 2020. 8. 2. 오후 7:48:12구와아아아악 갱신입니다! 이번 진행은 아마 텀이 꽤나 길어질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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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루카스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7:49:49캡틴 안녕! 텀이 길어진다니! 그래도 기대된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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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캡틴 ◆x0/8AgYAi. (xWlZ1AUBgM) 2020. 8. 2. 오후 8:03:25루카스주 안녕하세요! 그럼 일단 슬슬 진행을 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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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루카스주 (Y1UwccDjTY) 2020. 8. 2. 오후 8:03:41오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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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진행 ◆x0/8AgYAi. (xWlZ1AUBgM) 2020. 8. 2. 오후 8:16:02약속한 날이 왔어요. 루인은 루카스를 기다리기 위해 전에 약속했던 아틀란티스 서쪽 끝자락으로 와있어요. 등에는 항상 여행을 떠날 준비를 위해 준비해둔 식량과 물, 의약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서 아틀란티스 출구에 서있네요. 간간히 하품도 하는것이, 지루한가봐요.
그러다가 문득 밖으로 나가는 길을 바라봐요. 참 오랫동안 봐오던 것이죠. 하지만 항상 이 길에서 마주치고 같이 걸어갔던건 어린 아이들 뿐. 여행을 원하는 어른과는 같이 가본 적이 없어요. 아쉽게도... 하지만 루인은 알고 있을까요? 오늘은 정말 여행을 출발하게 될지도 모른다는걸.
아, 슬슬 루카스가 올 시간이네요. -
52 진행 ◆x0/8AgYAi. (xWlZ1AUBgM) 2020. 8. 2. 오후 8:16:14첫 시작은 좀 짧지만... 열심히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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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루카스 영 (Y1UwccDjTY) 2020. 8. 2. 오후 8:18:57"루인 아저씨!"
아! 저기 루카스가 옵니다. 등에는 배낭을 짊어진 채로 열심히 뛰어오고 있네요. 흙먼지가 잔뜩 날립니다. 역시 캥거루의 다리는 튼튼하다니까요. 루카스는 물과 식량, 그 외의 짐이 든 배낭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짐 다 싸왔어요. 이제 우리 큰머리로 가는건가요?" -
54 진행 ◆x0/8AgYAi. (xWlZ1AUBgM) 2020. 8. 2. 오후 8:54:53" 그렇게 뛰어오지 않아도 되는데... "
루인은 루카스다 다칠까봐 걱정하며 작은 한숨섞인 미소를 지었습니다. 루카스는 루인의 앞에 멈추어서서 한껏 고양된 얼굴을 하고 큰 머리로 가는거냐며 묻고있네요. 루인은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는 아틀란티스 밖으로 나가는 길을 가리킵니다.
" 이곳으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나올거란다. 그럼, 출발해볼까? "
가는 길은 길고 가파르지 않은 언덕길이었습니다. 루인은 말을 끝마치고 느긋하게 걷기 시작했어요.
" 모험을 할때는, 무조건 빠를 필요는 없단다. 우리는 여기저기 탐험을 할 계획이니까. 필요하지 않다면 경치를 즐기며 가는게 좋겠지? "
그러니 너무 뛰어다니지는 말라며 가볍게 루카스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어줍니다. -
55 루카스 영 (Y1UwccDjTY) 2020. 8. 2. 오후 8:57:35너무 뛰어다니지 말라는 말에 루카스는 멈칫합니다. 캥거루 특유의 근육이 잘 드러나네요. 루카스는 잠깐 아쉬운 표정을 짓더니 알겠다고 대답합니다. 마구 달리는 것도 좋지만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좋은 일이니까요.
"네! 알겠어요, 아저씨!"
루카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언덕길을 걸으면서 경치를 구경합니다. 이야, 풍경이 좋네요. 10분만 걸으면 큰머리가 나올거라고 했죠? 걸읍시다. -
56 진행 ◆x0/8AgYAi. (xWlZ1AUBgM) 2020. 8. 2. 오후 9:12:21가는 길은 평범했어요. 언제나 보던 그 숲이었고, 언제나 보던 나무들이었죠. 별 구경할 것은 없었지만, 모험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신나고, 풍경이 달라보이지 않나요? 앞으로 오랫동안 이 풍경을 보지 못할 수도 있어요.
" 자. 다 왔다. "
10분 정도나 지나자 정말 커다란 머리가 나왔어요. 그 머리는....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었어요. 보라색과 검은색의 중간쯤 되는 피부색을 가졌고, 머리카락은 몇 십년이나 정리를 안한건지 길다랗게 늘어져서는, 여기저기 기름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죠. 정말 이 머리는 몇 십년 동안이나 여기에 있던거에요. 그동안 머리를 자르지도, 감지도 않고. 세수도 안하고서 말이에요. 볼록이 떼어놓고 갔으니 당연하겠지만요.
" 음... "
루인은 머리를 감상하다가, 고개를 돌려 루카스를 바라보아요.
" 별로 가고싶지는 않지? "
이제 우리는 저 머리를 등반해서, 땅에서 몇 미터나 떨어져있는 저 귓구멍 속으로 들어가던지. 아니면 십 몇미터 정도 떨어져있는 꼭대기로 올라가서 넘어가던지를 정해야 해요. 위생 상태를 생각해보자면... 귓구멍이 차라리 낫겠네요.
" 돌아가고 싶으면 가도 된단다. 강요하지는 않으마. "
그럼 난 다시 그 분수대로 돌아가서 모험가를 구해야겠지. -
57 루카스 영 (Y1UwccDjTY) 2020. 8. 2. 오후 9:17:36"워우."
루카스는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큰머리를 봤어요. 저 칙칙한 피부와 지저분한 머리카락을 보면 누구라도 가고싶지 않을테죠. 하지만 루카스의 반응은 정반대였어요. 그는 에메랄드빛 눈을 반짝이면서 큰머리를 바라보았죠.
"천만에요! 모험의 시작으로는 아주 좋은데요?"
근데 좀 더럽긴 하겠어요! 루카스는 그 말을 하면서 큰머리를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세상에, 이렇게 큰 머리는 처음봐요! 아마 귓구멍쪽으로 넘어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루카스는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큰머리를 봅니다.
"그래서! 아저씨는 이 큰머리를 어떻게 넘어가실 생각이세요?" -
58 진행 ◆x0/8AgYAi. (xWlZ1AUBgM) 2020. 8. 2. 오후 9:54:42" ......어? "
루인은 루카스의 반응에 한껏 당황한 표정을 하고서 흠칫 놀라 루카스를 보았습니다. 그야 당연하지요. 저런 곳을 올라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니. 하물며 어린 아이가요. 저길 올라가면 볼록 머리의 기름으로 범벅이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올라간다니. 대단한 정신력이로군요!
" 어어.... 정말 올라갈거니? 정말 더러워보이는데... "
루인은 자기가 말을 뱉고서도, 돌아올 대답은 하나라는걸 인지했습니다. 아무래도 루카스는 물러설 것 같지 않군요. 그렇다면 답은 하나 뿐 입니다. 같이 모험길에 오르는거죠. 루인에게 물러설 곳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같이 가자고 했는걸요. 이미 뱉은 말을 번복할 수는 없었죠.
" 귓구멍 안으로 올라서 들어갈거란다. 밧줄은... 머리카락으로 해야겠지. "
결국, 루인은 체념했습니다. 이대로 '사실 너와는 같이 갈 수 없단다' 라고 말해봤자 루카스는 듣지도 않을 것이며, 자신은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단지 루카스가 어려서 그렇게 이야기했을 뿐이에요. 루카스가 성인이었다면 아마 단번에 수락했겠죠. 루카스와 같이 여행을 떠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어요.
" .....어쩔 수 없구나. 자, 가볼까? "
루인은 가방에서 장갑을 2켤레를 꺼내어 한 켤레를 루카스에게 건네줍니다.
" 머리카락은 미끄러울거야.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올라가렴. "
루카스가 먼저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올라가다가 미끄러져버리면 루인이 잡아줄 수 있도록이요. -
59 루카스 영 (Y1UwccDjTY) 2020. 8. 2. 오후 9:58:44"와우. 그거 좀 더럽겠는데요?"
저 기름떼 범벅인 머리카락을 타고 귓구멍 안으로 들어간단 생각을 해봐요! 정말 끔찍하지 않나요?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루카스는 이미 장갑을 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닥타닥 몸을 푸네요. 어디보자, 루카스는 과연 큰머리의 귓구멍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럼 저부터 올라갈게요!"
루카스는 씩씩하게 화이팅까지 외치고는 볼록 머리의 머리카락을 잡고 올라가려합니다. -
60 진행 ◆x0/8AgYAi. (xWlZ1AUBgM) 2020. 8. 2. 오후 10:34:14결국 루인은 16살의 어린 친구와 모험을 떠나게 됐군요. 그래도 뭐, 유쾌한 친구인 것 같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모험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루카스는 씩씩하게 머리카락을 붙잡고 머리를 오르기 시작했어요. 루인도 잠시 그것을 지켜보다가, 밑에서 머리카락을 붙잡고 루카스의 뒤를 따라 올라갔죠.
앗, 그러고보니 잊어버린게 있어요! 볼록의 머릿속에서 살고있는 많은 수의 이들을요. 볼록의 이는 너무 커서, 사람의 피를 빨아먹을 때도 있으니 아주 조심해야 해요. 보통 사람들은 볼록의 머리로 다가올 일은 없겠지만요.
" 조심해! 곧 이들이 튀어나올거야! "
말이 끝나자마자 이들이 몇 마리 튀어나오네요! 루인은 가방에서 곤봉 한자루를 꺼내 다가오는 이들을 때려서 떨어트리네요. 루카스가 위험하지 않도록 최대한 올라가며 이들을 떨어트리고 있지만,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아요.
" 얼른 올라가! 이걸로 오래는 못버틸거야! " -
61 루카스 영 (Y1UwccDjTY) 2020. 8. 2. 오후 10:41:53"이요?"
그 말과 동시에 이들이 튀어나왔습니다! 루카스는 경악을 해요. 저렇게 큰 이들이 존재했었다니! 그는 몸을 한번 파르르 떨었다가 루인 아저씨의 말에 얼른 정신을 차리고 머리카락을 잡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가야 루인아저씨도 올라올 수 있죠. 안그래요? -
62 캡틴 ◆x0/8AgYAi. (pkyHePeQtI) 2020. 8. 2. 오후 10:58:38으악 잠깐 텀이 길어질 것 같아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죄송합니다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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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루카스 영 (Y1UwccDjTY) 2020. 8. 2. 오후 10:58:55난 괜찮으니까 캡틴 천천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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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진행 ◆x0/8AgYAi. (qT.e2jfIPo) 2020. 8. 3. 오전 12:02:17루인은 놀라는가 싶었지만 그래도 금방 정신을 차리고서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다행이네요! 여기서 조금만 더 지체됐으면 루인이나 루카스나 이의 밥이 될게 뻔했으니까요. 아무튼 루인은 루카스의 뒤를 따르며 열심히 다가오는 이들을 쳐냅니다.
" 루카스! 구멍 안으로 들어가! 어서! "
루인은 크게 외치고서 루카스를 맡에서부터 받쳐주며 귓구멍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밀어주었습니다. 다행히 둘 다 별 탈 없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네요. 이제 한 숨 돌릴 수 있겠습니다. 귓구멍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니, 이들은 더이상 쫓아오지 않았어요.
" 휴. 다행이다. 어디 다치지는 않았니? " -
65 진행 ◆x0/8AgYAi. (qT.e2jfIPo) 2020. 8. 3. 오전 12:03:03늦게나마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번 진행은 '이런식으로 긴박한 상황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 라는 느낌이에요. 오늘은 별 탈 없이 그냥 진행하지만, 앞으로는 부상의 여지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
66 루카스 영 (.ypqtQbk8U) 2020. 8. 3. 오전 12:06:11영차영차! 열심히 머리카락을 잡고 올라 구멍안으로 들어가니 이들은 더 이상 쫓아오지 않습니다. 다행이에요. 루카스는 한숨을 쉬고는 다치지 않았냐는 말에 몸을 살펴봤습니다. 팔을 살피고, 다리를 살피고, 마지막으로 몸통까지 살펴본 그는 미소를 짓네요.
"다친덴 없는 것 같아요. 아저씨는요?"
루카스가 루인 아저씨를 살피며 말을 겁니다.
/어서와 캡틴! 헉 부상당할수도 있구나. 알겠어! -
67 진행 ◆x0/8AgYAi. (qT.e2jfIPo) 2020. 8. 3. 오전 12:16:43"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나도 일단은 괜찮구나. "
정말이지 하마터면 둘 다 큰일날 뻔 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살아있으니 다행이지요! 거기다 다치지도 않았다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겠죠?
" 여기서 더 지체하다간 이들이 몰려올 수도 있으니, 힘들겠지만 얼른 가자. "
지금은 이들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얼른 움직이는게 좋겠죠. 좋은 판단이에요! 볼록의 머리 속에는 뭐가 있는지 모르니까, 조심해서 전진하도록 해요.
" 그나저나, 이 머릿속 길은 어떻게 되어있으려나? 반대편까지 일직선이면 그만큼 좋은게 없겠다만... "
희망사항을 이야기해 보지만... 그런 꿈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요. 앞으로의 길은 미로처럼 험난할지도 모릅니다. 봐요! 벌써부터 갈림길이 나왔잖아요!
" 으음.... "
루인은 난감하다는 듯이 갈림길을 앞에 두고 고민합니다. 하기야, 이런 어두운 머릿속에서 길을 잃으면 큰일일 테니까요. 앞으로 이런 갈림길이 얼마나 많이 나올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그때. 갈림길의 오른쪽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 이쪽으로 와.
이쪽으로 오라니. 하지만 갑자기 접근할 수는 없잖아요? 수상한 사람이면 어쩔 방도가 없으니까요. 루인은 일단 경계하며 루카스의 앞에 섰습니다.
" 일단 누군지부터 밝..... 어? "
말하다가 중간에 얼빠진 목소리가 나온 이유는.... 그래요. 자신의 모습을 밝히기 위해 나온 상대의 모습이...... 동그랗게 생긴 전구 모양을 하고 있어서겠지요.
" 무슨...? "
정보 [아이디어] - 볼록의 머릿속에는 '아이디어' 라고 불리우는 생명체가 살고 있다. 이것은 일반 인간이나 수인들에게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현대 의학으로 그것을 확인할 길은 없다. 다만 볼록의 머릿속에도 살고 있으니 다른 이들에게도 존재할 것이라는 추측만이 있을 뿐이다.
아이디어는 볼록의 머릿속에서 생성되는 생각들이다. 각 아이디어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름은 그들이 태어난 시각으로 정해진다. 가령 4시 13분에 태어난 아이디어는 이름이 '4시 13분' 인것이다. 아이디어들은 각각 어떤 생각이냐에 따라 '좋은 아이디어' 와 "나쁜 아이디어' 로 분류된다. 좋은 아이디어들은 나쁜 아이디어들을 알게 모르게 차별하지만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광기' 를 조심하라. -
68 진행 ◆x0/8AgYAi. (qT.e2jfIPo) 2020. 8. 3. 오전 12:16:59오늘의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수고하셨어요 루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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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루카스주 (.ypqtQbk8U) 2020. 8. 3. 오전 12:25:15고생했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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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진행 ◆x0/8AgYAi. (qT.e2jfIPo) 2020. 8. 3. 오전 12:26:49이번엔 아이디어가 새로 등장했네요! 우리가 만난 아이디어가 광기가 아니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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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루카스주 (5epzXnDVOA) 2020. 8. 4. 오후 9:14:0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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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루카스주 (/ek/N0CEa6) 2020. 8. 5. 오후 12:52:00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