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5758803> [상L] 어쩌다가 로판소 속으로 들어와버린 사람들 -1- (435)
얼떨결에 황태자
2020. 7. 26. 오후 7:19:53 - 2020. 10. 2. 오후 4: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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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7:19:53음.. 여기서도 핸드폰 전파가 터진다니 너무 놀랍다.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하지..? 잠깐만...
일단 나는 어떤 로판소의 제 1 황위 계승자...에게 빙의한... 대한민국의 평범한 대학생이야.... 난... 정말... 이게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르겠어.... 그냥 오토바이에 치었다가 눈떠보니 엄청나게 잘생겨져있질 않나... 사람들이 다 나보고 태자 전하라고 부르면서 머리 부딪힌건 괜찮으시녜.... 나 진짜 너무 혼란스러워 이게 무슨 소설같은 전개야 진짜... 혹시 나같은 케이스의 누군가가 또 있을까? 사실 별 희망은 없긴한데.. 핸드폰이 터지는걸 보면 혹시나 싶어서. 누가.. 누가 나처럼 이세계 전생한 사람들 있으면 대답 좀 해줘!!!
※ 여러 로판소 세계 속으로 들어온 전생자 빙의자 트립퍼 기타 등등이 모이는 어느 무명의 사이트 컨셉. 난입 자유.
※ 나메칸에 써둔 것은 기본적으로 사이트 내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설정.
※ AT필드 당연히 금지! 1000이 채워지면 2판을 세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음!
※ 다른 사람들과는 서로 같은 차원일 수도, 다른 차원일 수도 있음. 제각각! -
1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7:42:24일단.... 어쩐지 내가 황태자가 아니란걸 들키면 꽤 곤란할 것 같아서 대충 '황태자스럽게' 행동하고는 있어. 다행인지 불행인지 원래 황태자 외관을 보아 대략 어떤 성격이었을지 짐작이 가서 냉정하고 과묵한 척 하고 다녔더니 다들 딱히 별 의심은 안하더라. 하긴 누가 황태자 몸에 딴 사람이 들어와 있을거라 생각하겠냐만은.
근데 이제 어떡하면 좋지? 일단 난 당장 내 이름도 모르고, 나라 이름도 모르고, 심지어 부모님에 대해서도 잘.... 으윽 뭐 찾아보고 그러는거 귀찮은데. -
2 검도하는 여고생 (0378419E+5) 2020. 7. 26. 오후 7:54:30어..음,안녕 황태자야..나는 대충 시험 개판 나서 길거리에서 바닥에 대가리 박다가 일어나보니까 로판 속이더라.나 지금 제국 수도에 있는데 말이야.ㅈ된 것 같아.모브들 소리 들어보니 내가 죽도들고 대가리 깬 사람 아무래도 작위도 있는 소드마스터인 것 같은데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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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8:00:10>>2
뭐라고??? 아니 왜 죽도를 들고 사람 머리를 깨고 그래.... 원래 세계에서도 그랬다간 수갑차잖아???? 아니 그보다 작위도 있는 소드마스터를 검도하는 여고생이 발라버렸다고???? 이건 이것대로 엄청난데???? -
4 아마도 마녀 (5728213E+5) 2020. 7. 26. 오후 8:01:36와, 나 말고도 다른 세계 온 사람 있구나. 난 여기 정확히 어딘지 모를 깊은 숲인데 동물들 목소리가 들리고 얘네가 날 마녀씨라고 부른다. 집에 뭔 이상한 물약이랑 말린 풀은 많은데 밥 해먹을 재료가 안 보인다… 굶어죽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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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8:04:29>>4
마녀야? 너도 엄청 특이하네. 그보다 여기 중세시대 아니야? 너.. 막.. 큰일나지 않게 조심해. 그럼 마법도 써? 혹시? -
6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8:12:51오, 여기서도 이런 게 되는구나. 반가워.
일단 나는 117살이고... 여자야. 이름은... 원래세계 쪽이 좋아? 아니면 이쪽세계 쪽?
그리고 잘은 모르겠는데 내가 방금전에 공녀님을 살해한 것 같네. 촛대에 피가 엄청 묻어있고 공녀님은 저기 쓰러져계시거든. 아니, 죽었나? -
7 검도하는 여고생 (0378419E+5) 2020. 7. 26. 오후 8:13:36>>1
그 새끼가 먼저 선빵침.
>>4
황태자는 밖에 못 나올 것 같은데 나 가방 안에 음식 다 떨어졌는데 먹을 거 있어?미안한데.. -
8 검도하는 여고생 (0378419E+5) 2020. 7. 26. 오후 8:13:48>>1
그 새끼가 먼저 선빵침.
>>4
황태자는 밖에 못 나올 것 같은데 나 가방 안에 음식 다 떨어졌는데 먹을 거 있어?미안한데.. -
9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15:04얘들아 ts된 사람있니?
그거 나야ㅅㅂ -
10 검도하는 여고생 (0378419E+5) 2020. 7. 26. 오후 8:16:19>>9
엌ㅋㅋ공작영애라도 됬어? -
11 검도하는 여고생 (0378419E+5) 2020. 7. 26. 오후 8:17:20>>6
공녀님이면 너 ㅈ된거아님?나는 대가리만 살짝 깼는데.. -
12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18:02>>10
후작영애. 미치겠네 ㅋㅋㅋㅋ
어머니 아버지 이 불초소자가 부모님께서 주신 대한건아의 강건한 신체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
13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20:13어제 전역했다고 부어라마셔라 하긴했지 그게 눈떠보니 내가 은발 벽안의 중딩이 될 죄는 아니잖아 아놔 내팔자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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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8:22:52>>11 괜찮아. 상관없어. 이대로 있으면 또 회귀하겠지. 응.
그나저나 머리만 살짝 깼다니 너도 참 무르구나. 그럴 땐 목을 자르면 좋아. 목이 죽이기 쉽거든. 얇아서.
아, 경비들이 오고있어. 슬슬 준비해야할 시간이야.
>>13 안녕. ts씨. 여자가 된 경험은 어때? 난 여자가 되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 아, 회귀는 해봤어. 정확히 117번. -
15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25:05>>14
ㅈ같아. 모든걸 부수고 싶어
그리고 창문 내리쳤는데 내 손만 까짐 ㅋㅋㅋㅋ -
16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25:52회귀를 117번했다고 정신건강은 안녕하냐? 내 경험상 여기 의사는 돌팔이라 약도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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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8:26:51그래도 다들 사람으로 태어... 아니 사람으로 빙의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동물로 빙의했어봐 발톱으로 조심조심 폰 눌러도 액정에 다 금가버림
근데 금가도 작동은 하더라 -
18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8:27:40>>15 오, 저런. 익명의 전직 군인씨에게 말하자면 우선 창문은 나중에 깨는 걸 추천해. 그쪽은 탈출통로로 적합하지 않아. 그리고 이 세계에 와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될건 '내가 누구인가'야. 신분을 증명할만한 걸 찾아.
아, 다 죽여버렸네. 역시 경비원들도 너무 약해. 도끼 한방에 목이 으스러지잖아. 자, 그럼 저택을 불태울 시간이야. 다 죽여버려야지~. -
19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28:49떼껄룩 하이. 그래도 그쪽은 나처럼 감금되지는 않았지?
여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딸래미를 온종일 방에 가두어놓네 -
20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8:28:50>>16 글쎄? 안녕한가? 나도 내가 안녕한지는 모르겠어. 한가지 확실한 건 우리집이였던 웬 저택이 불타고 있다는거지.
>>17 안녕, 귀여운 고양이씨. 동물이 되었구나. 그래도 털은 폭신폭신하니까 좋지 않을까? -
21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8:29:36>>19 거기도 정상적인 집안은 아니구나? 그래도 창문이 있는걸 보면 지하는 아닌 것 같으니 그걸로 위로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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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8:32:53>>19 누가 주워가서 방에 있는데 이것도 감금이냐 (냥줍이겠지만) 폰도 같이 주워줘서 다행이지
>>20 고양이는 보는 게 행복하지 되는 게 행복... 행복... 한가...? -
23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34:04군인으로 부르지 마라. 난 이제 민간인이야.
탈출은 꿈도 안꿔. 난 그냥 이 뭣같은 기분을 무력시위를 통해 표출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역시 정상이 아니네 -
24 아마도 마녀 (5728213E+5) 2020. 7. 26. 오후 8:34:23>>5 아직 안 써봤어… 어쨌든 애니멀 테라피 최고. 지금 스라소니 털 쓰다듬는 중이다.
>>8 먹을 게… 일단 여기 있는 풀과 열매가 먹을 수 있는 것인지를 모르겠어.
오, 여기 연못도 있다. 꽤 깨끗해보이고. 식수는 확보했다고 해야하나. -
25 검도하는 여고생 (0378419E+5) 2020. 7. 26. 오후 8:35:27나는 아까도 말했듯이 소드마스터 대가리를 깨버려서 도망가는 중.나무껍질 벗겨먹고 있다..시발..지금쯤이면 학교에서 맛대가리없는 급식을 쳐먹으면서 욕하고 있어야 하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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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35:40지금 꼬맹이 일기장 비스무리한걸 찾았다 꼬맹이 답게 핑크핑크하지 않군. 놀라운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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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36:58>>25
힘이 세구나 부럽네 그 힘 반만 떼어주라. 지금 내 몸은는 살짝 쳐도 픽 쓰러질것 같다고 -
28 검도하는 여고생 (0378419E+5) 2020. 7. 26. 오후 8:37:17>>19
가둬놓는다고?어디야?구해줘? -
29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38:07>>28
나도 몰라 미치겠네. 밖은 꽤 화려하다. 보는 내 눈이 황송해서 뒤질것 같음 -
30 아마도 마녀 (5728213E+5) 2020. 7. 26. 오후 8:38:07근데 나 이제 육식은 못하게 되는 걸까… 동물들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내가 고기 손질을 못해…! 방구석 잉여에게 그런 스킬이 있을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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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8:38:14>>22 오, 글쎄. 난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나만보면 할퀴려들거든. 글쎄 이 몸 주인이 6살 때 고양이를 데려왔는데 그게 얘만 그렇게 싫어했더래. 그래서 나도 싫어지게 되었어. 하하.
>>23 왜? 군인은 자랑스러운 거잖아? 뭐, 좋아. 민간인 취급이라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어. 난 미쳤잖아. A를 B라고 우기는 건 광인에게는 쉬운 일이지.
>>24 거기 혹시 동물의 숲이나 스타튜벨리야? 왠지 자급자족 라이프가 떠오르네.
어머, 경비대장이 왔어. 하긴, 후작의 저택이 불타고 생존자는 아가씨 하나뿐이니까 당연히 조사하러 오겠지. 자, 그러면 나는 하루아침에 양친을 잃은 불쌍한 아가씨 연기를 하고올게. -
32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38:23마을로 나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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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8:38:35>>25 나무껍질... 하루 세끼 밥 나오는 건 행복한 거구나 내 밥 나눠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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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8:38:35>>25 나무껍질... 하루 세끼 밥 나오는 건 행복한 거구나 내 밥 나눠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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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39:47뭐라고 미친회귀자양. 공작이라며
이쪽은 그나마 평화롭다는게 위안이다 -
3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8:41:16>>30 채식을 하는 거야 다른 동물은 먹어도 고양이는 잡아먹지 말아줘..
>>31 이해할 수 있어. 나도 초면에 내 몸 뒤집어서 마구 쓰다듬는 인간은 싫거든. 근데 그 고양이는 왜 할퀴려고 했을까? -
37 아마도 마녀 (5728213E+5) 2020. 7. 26. 오후 8:44:08>>31 자급자족 해야하는 건 맞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
일단 까마귀가 가져다준 열매를 먹어봤는데 달고 맛있다… 자두 닮았는데 안 셔. -
38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44:09일기장을 읽는데 다행히 이몸의 기억덕인지 글씨가 읽힌다.
꼬맹이가 어둑하게 검은색가죽공책이 뭐야 -
3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8:45:14>>38 글씨 읽혀서 다행이네 뭐라고 적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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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48:00>>39
...나를 대신할자를 구할 방법을 알아내었다
ㅅㅂ 망할 계집X가 죽었어 -
41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8:49:01공녀는 손님이었어. 정확히는 우리 아버지...라고 해야할까? 후작 나으리께서 공작님이랑 친하셔서 이곳에 잠시 놀러왔지. 나랑 친해지고 싶었나봐. 애석하게도 내 회귀시점이 걜 죽인 후였지만.
>>36 모르지. 내 몸에 고양이들이 싫어하는 뭔가가 있을지도?
>>37 아, 그러면 안타깝네. 농사꾼의 기분을 느낄 수 없다니.
>>38 남의 일기장 엿보기만큼 재밌는 일이 없지. 뭐라고 적혀있어?
조사 끝. 우는 연기 하느라 머리가 울리네. 부디 공녀의 시체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일단 우리... 그러니까 나랑 유일하게 살아남은 유모는 공작님의 저택에서 지내기도 했어. 기대되네. 공작네 저택에 가본 건 이번이 15번째지만 본격적인 식구로 머무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거든. 아, 아직은 손님인가? -
42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8:49:16>> 무..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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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8:49:31어머. 일기장 내용이 흥미로운걸. 좀 더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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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어쩌다 시녀 (8090937E+5) 2020. 7. 26. 오후 8:50:03크... 월급도 꼬박꼬박 들어오고 이런게 꿈만 같은 삶이 아닐까? 인권은 쥐뿔도 없지만 그건 빙의 전도 마찬가지라 이쪽이 더 보람차다
취업하고 싶은 코리안 있으면 컴온 내가 낙하산으로 꽂아줄게ㅋㅋㅋ -
45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51:36>>42-43
[지긋지긋하다 이 감시가 눈빛이 무엇보다 지독하게 얽혀 달라붙어후덥지근한 내것도 아닌 기대가]
망할X아 어쩌라고 ㅗ 원래 내몸은 어떻게 된건데 -
46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8:54:45>>44 안녕. 시녀아가씨. 거긴 살만한가보네. 여기도 나름 살만해. 그러니까 취업은 거절할게.
>>45 오, 그 여자애 안됐네~. 학대당하고 있던건가? 이 몸 주인이랑 비슷해보여.
도착했다. 쓸 방 안내받고 유모가 짐 풀어줘서 지금은 빈둥대고 있어. 아, 잠옷으로 갈아입어야하지, 참. 그걸 까먹고 있었네~. -
47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55:12아놔 나갈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습니다는 아니고 이몸이로 이말은 좀 위험하네 진짜 쓸모없다 얘. 117너는 나랑 사교계에서 마주하지 말자 무서워서 기절하것 같다.
나 취업 가능할까? 빠져나오면 톡 날릴게 -
48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8:57:18>>46
계속 읽는중
대강 설명하자면 온갖막장과 설정과다의 집합이다. 대강 보니까 내 여동생녀석이 읽던 양산헝 로판의 설정과 비슷해보이는데 돌겠군 -
4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8:57:53>>40 뮤.. 무섭지만 용기내서 다시 한 번 읽어봤어
나를 대신할 자가 미치겠네씨 아닐까?
>>41 만나보면 알 수 있을지도!
어쩌면 몸에서 노란 과일에서 나는 공격적이고 코가 아파지는 냄새가 나는 게 아닐까?
>>44 그 집에 살고 있는 고양이 있어?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있어? -
50 아마도 마녀 (5728213E+5) 2020. 7. 26. 오후 8:59:31와, 나 방금 용봤다. 서양용. 파충류 주제에 멋지게 생겼네. 신기한 게 가까이 갔는데 안 깨네. 그래서 스라소니, 까마귀와 함께 동굴 안을 살펴봤는데 책 많더라. 금은보화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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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로빈슨크루소 (5799867E+6) 2020. 7. 26. 오후 9:01:27음?
주머니에 핸드폰이 있었다
심지어 정상작동된다니. 통째로 물에 빠졌다 건진 모양인데 기능이 멀쩡하네. -
52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9:01:29>>47 응? 내가 무섭다고? 왜? 나는 너한테 아무것도 하지 않았잖아. 내가 널 때렸니? 아님 폭언을 했을까? 뭔진 모르겠지만 네가 날 두려워하지 않길 바라.
>>49 글쎄. 그건 아냐. 내가 뿌리는 향수가 있는데 오히려 그건 사람들의 호감도를 올리는 마법이 걸려있단 말이야.
아, 생각해봤는데 향수를 원래 저택에 놓고왔어. 지금은 불타서 사라져버렸겠지. 아깝다. 그나저나 좀 있으면 입양 얘기가 나오려나? 내 성이 아리아드네에서 타란티노로 바뀌는 순간이야. 모두들 기대하고 있으렴. -
53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9:01:54개부럽다 나는 쪼막만한 계집애몸에 갖혀서 인생장르가 추리물인줄 알다 피폐양산형로판인걸 강제 주입중인데 이왕이면 걍 트립했으면 좋았을 텐데. 나도 모험물 찍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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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9:02:36>>50 용이라니 멋지네. 여기에서는 멸종위기종인걸.
>>51 핸드폰은 갑자기 생겨난걸까? 아니면 네가 건진거야? 뭔진 모르지만 여기로 와서 축하해! 으음... 그나저나 그 휴대폰 한번 연구해보고 싶은데. -
55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9:03:22뭐지?
뭔가가 바뀌었어. -
56 어쩌다 시녀 (8090937E+5) 2020. 7. 26. 오후 9:04:45>>46 쳇... 생각 바뀌면 언제든지 이야기해줘. 새로운 후배는 언제나 환영이야!
>>49 이 가문 마스코트 고양이는 있어. 깔끔하던데 주인나으리가 고양이를 좋아하시나? -
57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9:05:41>>49
맞는것 같다..근데 계속보면 적합자가 10대중반에서 후반사이의 여자애라 되어있는데 왜 난데? 우리집 고블린대신인가. 어이 때껄룩 그쪽은 괜찮나. 주인은 좋은사람이고?
>>52
니 정신상태가 무섭습니다. 117씨. 그나저나 그 집안의 구성원들 머리랑 눈색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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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9:06:30>>51
여기에선 폰이 자동 방수처리도 되나보네 안녕 형씨 -
59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9:06:36>>117 축하 감사... 대충 학교에서 엎드려 자고 일어나 보니 새로운 풍경에다 나는 온몸에 물기를 뒤집어쓰고 주머니엔 핸드폰이 있었어.
미안하지만 연구용으로 줄 수는 없을 것 같아 ㅋㅋ 내가 써야 하거든.
여기는 섬이고... 날 발견한 사람 말을 들어보니까 무슨 포대자루가 해변에 떠밀려와서 열어보니 사람이 있었다더라.
로빈슨 크루소보다는... 에드몽 당테스 같군. -
60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9:07:40>>55 무슨 일이야? 바뀌었다니.
>>58 아무래도 그 뭐냐, 트립 특전이란 걸 내가 아니라 폰이 받은 모양. 그쪽도 힘내. -
61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9:10:47>>60
나는 트립특전이 아니라 트립 디버프를 받아버렸다. 아무래도 버프는 내 몸을 훔쳐간 원주인이 가져간것 갔군. 그쪽도 힘내 옆에 사람이 있으면 좀 나을텐데 없나보지? -
62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9:15:10>>57 금발에 녹색눈. 아, 이건 타란티노 공작가 말하는거야. 아리아드네 후작가 사람들은 은발에 보라색 눈이고. 나도 마찬가지야. 다만 나는 붉은 머리에 회색 눈이긴 하지만.
>>60 내가 본 적 없는 하녀가 있어. 분명 공작저의 사용인들 얼굴과 이름은 다 외워두었는데... 게다가 이 사람, 죽은 우리 엄마를 닮았어. 아, 그러니까 이 몸의 주인의 엄마 말이야. 내 진짜 엄마 말고. -
63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9:16:30>>61 에구에구. 그래도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서 몸의 원주인에게 복수하자고.
일단은 작은 오두막 안에 있는데... 좀 전에 섬 사람들이 이것저것 물어보고 나갔어. 물론 적당히 대답했지. 근데 추측컨대 상황이 좋게 돌아가지는 않는 듯.
신체는 다행히도 전과 똑같긴 해. 그렇지만 그냥 표류해온 것도 아니고, 자루 속에 들어있었다는 건 이 세계의 내가 죄인이거나 원한 살 만한 짓을 해서 그렇게 된 거겠지?
어쩌면 그들의 결정에 의해 내가 죽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쉽게 죽을 리가(플래그). -
64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9:17:01권력 있고 돈 많은 부잣집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권력 있고 돈 많은 집에 사는 고양이의 삶도 괜찮은 거 같아..
>>50 좀 더 깊은 곳에 가보면 보물이 있지 않을까? 책은 무슨 책이 많은데?
>>52 알겠다! 사람들의 호감도를 올리는 대신 동물들의 호감도는 내리는 부작용이 있는 거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응. 기대하고 있을게.
>>51 로빈씨 장소가 이상하지 않아? 몸은 사람이구? 근처에 배구공이 있다면 윌슨이라고 이름 붙일 거야?
>>56 그 깔끔한 고양이 꼬리에 혹시 분홍색 리본이 묶여 있지 않아? 고양이 좋아하는 주인 나리면 나도 좋아!
>>57 틀린 추리 같지만 해봤는데 맞는 거 같다니까 조금 의기양양해지네! 앗, 여동생 대신이라니 그럴수도 있겠네...?
주인이라고 아직 인정하진 않았어! 난 고양이지만 인간의 존엄성이 남아 있다구. 날 주운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자인 건 확실해! 날 놔둔 방이 크고 침대도 큰걸! -
65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9:18:59>>62 달라진 게 그 사람뿐이라면 예의주시하는 게 좋겠네. 어쩌면 혈연이라거나... 억측은 삼가는 게 좋으려나.
더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록하는 편이... -
66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9:20:57>>64 안녕. 몸은 다행히 사람이고 외모도 똑같아. 여기 되게... 휴양지로서 적합한 장소 같은데 지금 내가 느끼는 불안감만 없다면 정말 좋겠어.
배구공 같은 건 보이지 않고 여기 문명 수준이 그런 걸 만들 정도로 진보하지도 않은 것 같아 -
67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9:21:53>>65 기록 좋네. 조언 고마워. 회귀할 때 노트를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다들 괜찮다면 여기다가 기록하도록 할게.
117번째 회귀:엄마를 닮은 사용인을 공작저에서 발견했다. -
68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9:23:09>>62
...미친회귀자 아가씨..거기 후작가 문양이 뭐냐..얘 일기장에 내가 방금 나 빼고 자안이란 걸 본것 같거든
>>63
놈들이 죽이려하면 그냥 보트랑 지도를 훔쳐서 빠져나간척하고 근처에 숨어. ㅅㅂ...걔는 지금 한국에 있을텐데..후우 불가능은 없다...그래..아놔
>>64
박수라도 쳐줄까 고양이씨. 그래 그 철없는 고블린보단 내가 여기있는게 낫겠지.
부럽다 나랑 바꿀래? 난 인간의 존엄성뿐만 아니라 소중한것도 같이 잃었어
-
69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9:24:50>>68 늑대. 정확히는 늑대의 얼굴만 나와있고 밑에는 보라색 리본으로 장식되어있어. 왜? 연관있니?
-
70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9:27:22>>67 고맙긴. 여기의 정보는 그대로 남는다면 좋겠다.
회귀 파이팅.
밖에서 하는 대화를 핸드폰으로 녹음하고 있다. 이게 어떻게 되는 건지는 몰라도 내가 들을 수 없는 소리까지 어느 정도 캐치해주네. 지금 알아챈 건데 언어도 통하잖아...?
어쨌든 들어보니까, 밖에서 죄를 짓고 온 사람일 것이니 죽이자(합리적) VS 신의 아들일 수 있으니 그 능력을 시험한 다음에 죽여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네. -
71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9:29:44>>70 오, 그래도 살아나갈 희망이 보이네. 잘해봐. 한가지 팁을 좀 주자면 신의 아들이란 걸 증명하기위해 뭔가 전지전능한 힘을 써보는 게 좋지 않을까? 아니면 현대문명의 이기를 전능으로 포장하는 것도 좋고?
-
72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9:30:08>>66 앗 그럼 차원이동이 아닐까? 원래 세계가 아니라 몸 통째로 이동한 거지! ...무슨 불안감일까?
문명 수준... 어... 원시까지는 아닐 것 같은데 문명 수준이 어떻길래 그래?
>>68 착한 오빠네. 여동생보다 여기 있는 게 낫다니.
아냐 안 바꿀래... 어.. 어... 원래 몸으로 돌아간다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
73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9:30:15>>68 오... 알겠어. 지금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라고 하니까 일단 갔다올게.
어찌됐건 살아남자고. 후우 -
74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9:30:38>>69
아가씨 너 나랑 보지말자 정말로. 우리쪽은 늑대에 장미문양이다. 그쪽은 우리쪽 분가다. 네말이 맞다면. 원주인만 모시는 사람들과 따로 때놓고 실제 가문원들은 대다수가 그쪽에 있는것 같은데 망할 -
75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9:32:21>>71 오호... 아무래도 핸드폰을 믿어야겠어. 조언 고마워.
>>72 저 사람들이 날 죽일 것 같다는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대충 고대 수준 같긴 한데. 일단 어... 좋아. 핸드폰을 써서 뭔가 하자. -
76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9:33:52>>72
내가 착한게 아니라 그놈이 여기넘어와서 살 확률은 0에 무한히 수렴하지만 내가 살 확률이 그보다는 높을것이란 다분히 합리적인 사고과정에서 나온 결론이야. 고양이씨 그쪽 주인이 부자랬으니까 귀족은 될텐데 한번 도서관이라도 가보지 그래? 네게 도움될 자료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겸사겸사 나도 도와주고 -
77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9:34:59>>74 아리아드네가? 하지만 분가가 있다는 말은 못들어봤는걸. 물론 이 몸의 주인도 어릴적에 지하에 갇혀살았다지만. 아, 그게 혹시 당신 몸의 주인과 연관이 있는건가? 흥미롭네. 조사해서 더 이야기해줘.
어머. 공작님과 공작부인께서 다가오셔.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자. 그럼 안녕. -
78 아마도 마녀 (5728213E+5) 2020. 7. 26. 오후 9:46:09>>64 온갖 언어로 적혀있는 책들이야. 한글로 된 것도 하나 찾았긴 한데…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디자인 전공 서적이다. 영어로 된 것도 있는데 소설도 있고 동화도 있다. 다른 건 해석을 못하겠어…
근데 나 정말 이제 마녀구나. 어두운 것 같다고 생각했더니 조그만 빛덩어리가 생겼다! -
79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9:47:57>>77
아가씨 아까전 말은 취소. 실시간으로 같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지. 물론 그쪽또한 협조한다는 조건하에. 일기장에 아스테리아 아니아드네라 적혀있었어
나도 일기를 더 읽어봐야 할것 같아서 이만 -
80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9:50:19>>75 어...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살아남길 빌게!
핸드폰 프레시 기능을 써 보자! 고대 수준이라면 빛이 나는 무언가에 홀려주지 않을까?
>>76 미치씨... 뭔가 공대생이나 이과적인 느낌이 난다.
도서관 못 가는데... 방문 잠겼는데... 창문도 잠겼는데... 쓸모 없는 고양이라 미안해...? 청소시간에 문 열어두니까 슬쩍 빠져나가 볼까? 도서관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먼지 냄새랑 종이 냄새 나는 곳을 찾으면 되는 거겠지! -
8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9:53:01>>78 어디서 드래곤은 수집광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들었는데.. 보석이 아니라 책 수집광이었나봐.
생각만으로 마법을 쓸 수 있는 거 부럽다! 나도 그러고 싶다! 마녀씨는 그냥 마녀가 아니라 대마녀가 될 소질이 있는 게 아닐까? 뭔가 굉장해 보이는데. -
82 검도하는 여고생 (0378419E+5) 2020. 7. 26. 오후 9:59:29야야.나 ㅈ된 것 같아.저 위에 소드마스터 머리 후린 여고생인데 지명수배까지 됬음ㅋㅋㅋ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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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10:05:02>>82 일단 변장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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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10:44:36황태자 생존신고.
오늘은 다쳤다고 머리에 붕대감고 얌전히 누워있느라 별 일을 안하긴 했는데, 머리의 상처가 다 낫는대로 다시 무슨 수업도 듣고 할거래... 무슨 외교 무역이나 황태자로서의 기품이라던가.....
나 이제 어떡하면 좋지.... 무역 뭔데... 내가 왜 남의 가문들에 대해 알아야하는데.. 이 시국 따위 내가 알바냐..... -
85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10:51:54>>84 저런.. 머리에 다친 상처가 최대한 안 낫는 척 해...
황족이나 귀족으로 빙의하면 고생하는구나. -
86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11:11:02이쪽도 생존신고~. 아까 미치가 한말이 거슬려서 기록을 살펴보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불질렀을 때 우리집 창고에 있던 책들도 다 탔을거라는 걸 깨달았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단 엄마를 닮은 하녀부터 파보려고. 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역시 고문부터 하는게 좋겠지? 손톱을 들어내는 것부터? 아니면 역시 고통스럽게 약을 먹인다거나? 아, 이 방향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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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11:15:09>>86 상냥하게.. 상냥하게 꼬시자... 인간적으로 회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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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11:19:29>>85
아예 기억을 잃어버린 척 굴어볼까?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고.
그런데 하루종일 갇혀있다보니 너무 답답하다. 아무리 환자라지만 방 밖에도 못나가게 하는게 말이 돼? 친구들 보고싶다.. 병문안 와주는 사람도 없고... 귀족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다들 목적이 뻔히 보이는 요양선물만 보내와... 외로워.... -
89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11:22:39>>87 회유? 그러고보니 그건 한번도 시도해본적이 없네. 뭐, 좋아. 한번 해볼게.
>>88 저런. 황족의 생활도 그리 좋은 건 아니네. 아니면 변장하고 몰래 빠져나가는 건? 왜 그런 소설도 있잖아? 황태자가 몰래 궁을 빠져나외서 민간인 사찰을 하다가 만난 소녀에게 반해서~ 뭐 그런 이야기. -
90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11:25:16>>88 기억이 없는 척 하려면 처음 눈을 떴을 때부터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라고 백치처럼 말했어야 하지 않을까.. 이미 황태자인척 한지 며칠이나 됐어?
음, 화면 너머에 널 위해 발톱으로 타자를 살살치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는게 발톱 하나만큼의 위로가 됐으면 좋겠네. 덜 외로웠으면 좋겠구. -
91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11:26:38>>80
미치라고 하니까 무슨 러시아인 같잖아 ㅋㅋㅋㅋㅋ
미안하지만 공대생이아니라 법대생이야. 현역때 이과이긴 했지만 교차지원 했거든. 이번에는 헛다리네 때껄룩씨. 대강 주인올때 품에 안겨서 나가봐. 천천히 하자고 조급해서 좋을것 없어
>>88
책을 읽어봐. 그 쓰잘데기 없는것보단 백배는 좋을거야 -
92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11:28:42>>89
몰래 빠져나가기... 그럴듯한 아이디어인걸? 히로인을 만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사실 굳이 누군가를 만난다면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서 만나보고 싶어. 판타지 세계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들끼리... 말 통하는 사람들끼리.....
그보다.. 여담이지만 너는 세계 적응이 굉장히 빨라보이네. 여러의미로. -
93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11:29:05>>89
그리고 원래약혼자가 뿔나서 제국의 최고권력자랑 등지고 ㅋ
내 몸의 이름은 아스테리아 이비엔 아리아드네 ㅇㅇㅇ로 줄여불러도 되겠네. 그쪽은? -
94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11:29:23오, 미치 왔다. 그쪽 소식은 어때? 일기장에 뭔가 특별한게 있었어? 아리아드네 가문이랑 연관됐다니 영 찝찝해서.
-
95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11:30:39>>89 해냈다!
상냥한 회유가 성공했음 좋겠네. 호감도 올리는 마법 걸린 향수는 이제 없다고 했지? 마법 아닌 호감도 올리는 방법이라 하면 당장 돈밖에 생각 안 나는 나는 속물 고양이인걸까... -
96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11:31:39>>90 젠장 맞는 말이야... 다만 좀 혼란스럽고 얼빵한 얼굴을 하긴 했을테니 그걸로 어떻게든 되지... 않겠지 젠장
황태자인척 한지 며칠씩이나 지나진 않았어. 기껏해야 하루정도. 아무래도 연기엔 한계가 있을테니까 어느순간 황태자가 어딘가 이상하다쯤은 누구나 알게될거라고 상각해..
>>91
책.. 책을 읽어보려고 해도 사실 이해하기 힘든 나라의 지리나 역사나 군사학이나.. 그런 것들밖에 없어서. 예전 황태자는 대체 얼마나 어려운 공부를 해왔던걸까.. -
97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11:32:55>>94
특별한거? 일단 내 기억엔 우리집 고블린이 양산형로판이 아니라 엄연히 성국과 마도가 나뉘어져있고 마족등 주신에게 저주받고 축복받은 여러종족이 존재하는 블라블라~라고 장황하게 얘기하던것 밖에 없어.
그리고 아리아드네가 불사를 부르는 기적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것 이쪽은 일기장이야. 갈수록 가관이군 -
98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11:34:01>>97에 아리아드네가 아닌 아스테리아다. 성으로 잘못 언급했어.
그래서 갇혀있던 모양이야 -
99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11:37:53>>97 그래? 이쪽과는 다른 모양인데? 여긴 주신같은 거 없거든. 애초에 신이 없어. 혹시 평행세계의 아리아드네 가문인가? 아무튼간에 불사를 부르는 힘이라 신기하긴한데 좀 꺼려지네. 영원히 사는 취미는 없어서~.
어머. 방금전에 유모가 지나갔어. 초를 들고 지나가던데 왜 이 밤중에 가는거지? 따라가볼까? 잠깐 기다려~. -
100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11:40:34>>91 3월토끼 같은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러시아인 같았어? 앗... 법대생이었구나.
답이 없을 때 이미 잠깐 탈출하고 왔다! 서재로 보이는 곳에 도착했지만... 글을 읽을 수 없었다! 한글은 읽을 수 있지만... 여기 글씨 꼬부랑꾸부랑 이상하다구.
아 맞다. 주운 사람이랑 처음 만났을 때 날 닦아준 손수건에 매가 그려져 있었어! 손수건에 가문에 관련된 거 수놓는 거 흔한 세계지...?
>>96 한 번 더 머리를 부딪히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라고 해보는 거야! ...무리수일까?
아니면 그거. 후유증은 늦게 오는 거잖아. 천천히 있던 기억이 사라지는 척 하는 건... 이것도 무리일까... 황태자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걸 들키기 전에 도망가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아니면 계속 황태자인척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
10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11:42:56나 궁금한 거 생겼다! 다들 폰으로 보이는 글씨말고 다른 곳에 써진 글씨 잘 읽을 수 있어?? 나는 못 읽겠어...
-
102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11:43:00>>99
나도 모르겠다. 얘 일기장엔 주신이란 말은 한마디도 안나와. 하지만 인물이름은 내가 기억하는게 맞고 돌겠네.
말이 거창하지 실질적으로는 남의 생명력을 타인에게 옮기는 능력이야. 일기의 말을 정리하자면.
유모? 아가씨 친모랑 닮았다던 그? 따라가보고 나오는게 있으면 말해줘 -
103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11:44:34휴대폰 플래시를 보여줬더니 마법으로 뭔가 비슷한 일을 하길래, 뭘 더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폰에 저장돼있던 소설 몇 편 읽어줬더니... 재밌다고 더 해보라고 해서 이 시간까지 소설 읽다 왔다. 뭔가 마을의 전기수가 된 느낌. 어쨌든 죽음은 면했고, 폰에 잠금이 걸려있는 이상 다른 사람들이 뺏어도 뭐가 있는진 못 보겠지.
-
104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11:46:57>>101 글씨는 못 읽고 말은 통해. 근데 폰으로 글자 사진 찍으면 이해할 수 있어.
섬에 글자가 별로 없긴 하지만. -
105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11:49:17>>96
우리는 그 복잡한 5000년 역사를 시험하루전에 외워온 강한 민족의 후예다. 넌 할수있어 법같은건 나한테 물어봐 나도 1학년1학기밖에 듣지못했지만 문외한보단 낫겠지
>>100
3월토끼? March hare ㅋㅋㅋㅋㅋ 마치 미치 비슷하네. ㅋㅋ 법대생이긴한데 군에서 썩어서 머리에 군사재판법밖에 안남았어.ㅋ 탈출했구나 대단해 고양이씨. 글을 읽을수 없다면 몸에 기억이 남아있을때만 독해가 가능한거로군. 흔하지 않을까? 잘 모르지만. 예전에 레이디들이 기사에게 그나 자신을 상징하는문양을 수놓은 손수건을 선물했다고 하니까 -
10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484771E+5) 2020. 7. 26. 오후 11:49:50>>103 오! 무사히 돌아왔구나 로빈씨! 환영해! 목은 괜찮구?
말이라도 통해서 다행이다! 앗... 나도 폰으로 사진 찍어볼테야.. 꼬리랑 발로 어떻게든...!!
그러고보니 폰에 발톱으로 타자쳐도 이제 금이 안 가네..?? 언제부터 이랬지...??? -
107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11:51:13>>100
도망친다해도 어디로 도망쳐? 갈 곳도 없는데. 하지만 네 말이 맞아.. 언제까지 황태자인척 하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일단 앞길에 대해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으니 연기하면서 지내는게 최선이라 생각하곤 있지만.
그보다, 연기를 하려면 이 몸의 주인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겠지. 황태자의 이름과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은 쉬웠어. 내 이름은 레온티오스 벨 다프넨이라고 해. 그러니까 나라의 이름은 다프넨 제국이 되겠지. 혹시 이 나라에 대해 들어본 사람 있을까? 아니면 이 나라에서 사는 사람? -
108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11:52:16>>106 고마워. 목 나갔다고 말하는 걸 깜박했네. 내일은 늦잠 자고 싶다...
그리고 되게 예쁜 여자애가 오늘 이야기 재밌었다면서 감사인사 하러 왔었어. 살짝 설렜어 난...(???)
힘조절을 잘하게 됐구나 축하해 -
109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11:52:49117번째 회귀2:처음보는 하녀는 우리 엄마가 맞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유모가 아니라 공작저에서 일하는 하녀가 엄마를 닮았어. 그리고 정답이었지. 밤중에 유모가 어딜가나 했더니 하녀들 처소를 찾아가더라구. 그리고 엄마랑 부둥켜안고 회후를 나누더라. "마님께서 이런 일을 하시다뇨. 이건 아랫사람들 일이에요.", "사라, 난 괜찮으니 그 아이를 잘 지켜줘. 절대로 죽지말고." 감동적이어라! 난 지금 저 역사의 순간에 모습을 드러낼지 말지 갈등하고 있어. 너희라면 어떡할래? -
110 117 (2786022E+5) 2020. 7. 26. 오후 11:53:47다프넨? 어느 판타지소설에서 본 이름이야. 아, 하지만 그 나라에서 살지는 않네. 이름에 대해 아는것도 거의없고.
-
111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11:54:47>>101
나는 이상하게 읽고 쓰는거 둘 다 막힘없이 할 수 있어. 마치 몸이 알아서 기억하고 있는 느낌. 굉장히 기묘한 기분이야.
>>105
ㅋㅋㅋㅋㅋ 든든하네! 알겠어 막히는 것 있으면 물어보러 올게. 그나저나 새삼스레 또 말하지만 정말 배울 것이 많군.. 원래세계에선 국영수사과만 잘하면 장땡이었는데... -
112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11:54:56다프넨 제국... 다른 나라의 얘기는 그다지 못 들었어. 근데 아까 얘기를 엿들은 바론 '죄인을 숨겨주면 제국에서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데, 이 제국이 그 제국인가?
그리고 섬 이름 들었는데 어려워서 까먹었어. -
113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11:55:03>>107
그럴듯한 이름이야. 난 지금 여자애 몸에 갇혀서 뭘하는 지도 모르겠고 아스테리아라는 이름만 얻었어.
거울이나 비춰볼까. 아까 물컵에 비친모습만 보았지 제대로 내 몰골이 어떤지 본적이 없어서. 이봐 황태자씨 당신 모발이랑 홍채색 불어봐. 이름가지곤 모르겠어 -
114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11:56:42>>109 뭔가 중요한 순간인데... 나라면 방해하지 않을 것 같아. 정말정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부모의 젊은 시절을 만나고 싶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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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11:56:53>>110
무슨 소설인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아는게 별로 없다니 유감이네...
사실 우리가 지금 전부 같은 세계에서 살고 있는지조차 약간 궁금해졌어. 지도 한번 찾아볼까. 다들 어느나라에서 살고 있어? -
116 미치겠네 (679538E+53) 2020. 7. 26. 오후 11:57:08>>109
축하해 아가씨.
나라면 지켜보고 더 정보를 빼내겠어 -
117 로빈슨크루소 (2501687E+5) 2020. 7. 26. 오후 11:59:02오두막 안에는 세계지도는커녕 섬 내부 지도도 없네. 내가 외부인이라서 숨긴 건가? 무슨 푸아푸아 같은 이름이었는데 젠장 기억이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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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얼떨결에 황태자 (004165E+58) 2020. 7. 26. 오후 11:59:56>>112
죄인을 숨겨주면 가만두지 않는다라. 이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레 말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법에 엄격한 나라인가보네. 좋아 좋아 새로운 정보를 얻었어. 고맙다!
>>113
새까만 흑발에 쨍한 푸른색의 눈. 벽안은 여러 사람이 가지고 있지만 이토록 쨍하고 선명하고 채도 높은 푸른색의 눈은 난 태어나서 처음 봤어. 듣기론 이게 황족의 특징이라나봐. 이렇게 말하먼 뭔가 좀 알겠어? -
119 117 (7706144E+5) 2020. 7. 27. 오전 12:00:18오케이. 일단 난입은 안하는걸로 할게. 아, 유모온다. 잠깐만. 숨어있을게. 그리고 나는 글자는 술술 읽힌지 오래야. 우리나라는 리투아니아 라고하는 작은 소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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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2:01:04>>105 웃었다! 에헤헤. 개그 성공한 기분이네, 개그한 적 없지만! 군사재판법이라도 남아있는 게 어디야. 게으르고 행복한 고양이의 삶을 살고 있자니 뇌와 행동이 점점 단순해지고 퇴화하는 기분인걸...! 앗.. 그럼 날 주운 사람 가문 문양? 그런 게 아닐 수도 있겠구나. 그러면 메이드씨들의 대화를 몰래 훔쳐들어볼게. 그럼 정보를 조금 알 수 있겠지.
>>107 여기 사람들 다양하니까 너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도, 도망치면 잠시 받아줄 사람도 있을지도 몰라... 라고 적고 싶지만 다들 사정이 안 좋은 모양인걸... 조금 시무룩 해졌다.
나아는... 들어본 적 없고, 들었어도 기억할 수 없겠네. 차사고 빵! 눈 떠보니 고양이! 패닉 그자체... 로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비오는 날에 냥줍당해서... 무슨 나란지 내가 있는 곳이 어딘지도 모르겠어!
>>108 따뜻한 거 마시고, 손수건 같은 거 있으면 목에 감고 자!
앗.. 나 이런 거 좋아해! 귀엽다! 또 살짝 설렌 일 생기면 또 말해줘야 해?
폰이 이상해졌거나 강해진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힘조절을 잘 하게 된 거였어...?? -
121 로빈슨크루소 (1096153E+5) 2020. 7. 27. 오전 12:02:50피곤하니 자야지... 내일 봐 다들. 새 정보 있으면 말해줄 수 있는 한에서 말해줄게.
-
122 117 (7706144E+5) 2020. 7. 27. 오전 12:04:50로빈슨씨 잘자~.
일단 내 방에 돌아왔어. 정보를 풀자면...
1. 공작저의 하녀는 내 엄마가 맞다.
2. 엄마는 내가 어릴 때 돌아가신게 아니라 파혼당해서 쫓겨난거다.
3. 나, 그러니까 이 몸의 주인은 16살때까지 지하감옥에서 자랐다.
다른 건 잘 모르겠네. 일단 이 세가지만 확신할 수 있어. -
123 미치겠네 (7850149E+5) 2020. 7. 27. 오전 12:05:08>>117
푸아푸아ㅋㅋㅋㅋㅋ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고 비슷한 이름이 있으면 말해줄게
>>113
전형적인 남주인공 특징이네. 고생하셔. 글쎄 로판에 그런 설정이한둘이여야지. 일단 여기는 제국이야 다행히도 117번 회귀한 아가씨하고 같은 세계는 아닌모양이야. -
124 117 (7706144E+5) 2020. 7. 27. 오전 12:06:03아, 그리고 미치한테 흥미로운 정보를 알려줄게.
우리 가문은 원래부터 노화가 느려. 그래서 우리 엄마도 40대이신데 20대때의 외모를 지니고 있지. 이 몸도 22살인데 17살의 얼굴을 유지하고 있다? 신기하지 않아? -
125 미치겠네 (7850149E+5) 2020. 7. 27. 오전 12:07:21>>120
내가 웃기면 개그고 아니면 썰렁한거지 굳이 가릴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나마 웃으니 엔돌핀이 돌아서 뇌기능이 활발해지는 느낌이네. 고마워. 지적능력퇴회라니 그거 큰일이군 시간날때 구구단이라도 빠르게 암송해봐. -
12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2:09:36다들 글 읽을 수 있는 거 부럽다... 부럽다아ㅏ아..
로빈씨 잘자!
칠씨! 세븐씨! 정보 잘 모으네...! 그렇지만 모은 정보를 봐도 난 추리할 수 있는 게 없다... -
127 117 (7706144E+5) 2020. 7. 27. 오전 12:10:57괜찮아.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는 건 이쪽도 마찬가지니까. 흠... 탐정놀이는 자신이 없는데 어떡하면 좋을까? 나 대신 생각할 사람을 구하고는 싶은데 그럴 여건도 안되고 내 비밀을 공유할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네~. 아! 곤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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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미치겠네 (7850149E+5) 2020. 7. 27. 오전 12:11:23117아가씨 도대체 이집안은 어떻게 된 집안이지. 그쪽 어머니말고 후작에게 다른부인이 있다는 기록이 있어? 나는 우연히 이름이 갔다는 결론에 다달았어. 아가씨네 지도에 하이페리온 제국이 있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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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미치겠네 (7850149E+5) 2020. 7. 27. 오전 12:12:42실질적으로 내가 한건 없어 고양이씨. 다 내 몸을 바뀌치기한 여꼬맹이의 일기장 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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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117 (7706144E+5) 2020. 7. 27. 오전 12:12:53없어~. 그런거. 그냥 이름만 같은 모양이야. 다른 부인은 없어. 아버지는 어머니가 쫓겨난 후로 쭈~욱 독신이셨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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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미치겠네 (7850149E+5) 2020. 7. 27. 오전 12:15:24다행이다. 한숨 놓았네
난 이제 잘거야. 어차피 침대에 음식에 호화로운 5성급 스위트룸에 있다 생각하려고. 그쪽에게도 무운이 있길 빌게 -
132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2:18:53>>125 와아, 도움이 조금 된 거 같아 기쁘다!
지적능력 퇴화되면 진짜 고양이가 되어버리겠어... 약간 위기감 들었지만 고양이로 사는 것도 나름 행복한 거 같아...
소리내어 암송하면 냐하학 냐하하 학! 이 되는 거 같다. 메이드씨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날 살펴본다... 얌전하게 있었더니 도로 나갔다.
내 귀에는 냐하학으로 들렸는데 사람 귀로 들으면 더 이상한 소리인걸까?
>>127 어디서 읽었는지 모르겠는데 인생은 자력구제라는 말이 자꾸 생각나네에.. 비밀은 공유 안 해도 괜찮아!
사람으로 빙의한 사람들 인생 다이나믹 한데 고양이로 빙의? 환생? 했더니 평화로워... 길거리 헤맬 때는 거지꼴이었지만... 음... 고양이니까 거지꼴이었어도 많이 보기 나쁘진 않았을 거야! -
133 117 (7706144E+5) 2020. 7. 27. 오전 12:20:20고양이라... 나도 고양이로 빙의했으면 어땠을까싶네. 뭐, 그래도 117번의 회귀를 해야한다는 건 똑같겠지만. 아무튼 나도 자러갈게. 다들 안녕~!
-
134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2:24:23다들 잘자는 ㅓㄱ야! 고양이 발톱이니까 오타는 봐줘!
고양이 빙의 했어도 117번 회귀하면 진짜 고양이 중의 고양이가 되어버리겠구나...
내일은 저택을 몰래몰래 다녀야지. 날 주운 사람 아직 안 와서 조금 외롭다. 빨리 오면 좋겠다. 많이 외로운 건 아니지만 날 주운 사람 침대 아래에서 놀고 있어야지. -
135 얼떨결에 황태자 (9825562E+5) 2020. 7. 27. 오전 12:25:26아.. 너무 졸려. 그렇지만 잠이 안와. 다만 내일 아침에 너희가 말한 정보를 토대로 지도를 한번 살펴볼 예정이야. 같은 세계에서 사는 사람이 한명쯤은 있었으면 해..
근데 고양이로 빙의한 사람, 이건 그냥 지나가듯이 하는 말인데 말이지... 혹시 사람으로 둔갑할 수는 없어? 왜, 인간의 말을 할 줄 아는 고양이라니! 누가봐도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아? -
13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2:30:45황태자씨! 황태씨라고 불러도 돼? 아니면 태자씨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 같은 세계에 사는 사람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같은 세계에 사는 고양이는 있을 지도 모른다구! ....아, 나 사람이었지.
사람으로 둔갑하고 싶어! 음, 고양이 생활 일주일짼데 꼬리힘이 센 거랑... 폰을 발톱으로 칠 줄 아는 거랑... 사람 같은 포즈로 눕는 거 외에 특이한 점 모르겠는데...
사람으로 변하면 알려줄게! 고양이 상태에서는 인간 말 할 줄 모르지만... 알아들을 순 있어! 황태자씨 덕분에 깨달았네, 나 글을 읽을 줄 모르지만 말을 알아들을 순 있구나!! -
137 느림보 (0318685E+5) 2020. 7. 27. 오전 12:35:31안녕.. 인데 여긴 어디야? 이상한 곳에서 갑자기 메이드한테 불리면서 깨워지는데 기분 참 요상하네.. 나 분명히 집에서 자고 있던 거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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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얼떨결에 황태자 (9825562E+5) 2020. 7. 27. 오전 12:36:23>>136
황태ㅋㅋㅋㅋㅋㅋㅋㅋ 는 너무 물고기같다. 태자씨로 불러줘.
나도 그냥 혹시? 해서 말해본거니까.. 큰 기대는 말고. 그래도 사람으로 변할 수 있으면 나중에 나랑.. 음.. 수다 많이 나눠주라... 나 황태자라서 인싸인듯한 아싸가 됐어. 비즈니스 관계는 많은데 친구가 없어....... -
139 아마도 마녀 (1236129E+5) 2020. 7. 27. 오전 12:37:04나 원래 판타지 세계의 숲에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깨질 것 같다. 아니 어딘가 몽환적이고 반짝거리면 안 되는 건가? 달은 구름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고 음산하고... 동물들이랑 말이 통해서 다행이다. 애니멀 테라피 최고... 스라소니 사랑해. 아까 작은 동물 잡아먹고 입가에 피를 잔뜩 묻히고 있었을 때는 무서웠지만, 그래도 사랑해. 이 숲에 여우가 없는 이상 숲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너일 거야...
황태자씨가 인간 말 하는 고양이라고 하니까 떠오른 게 있는데, 내가 가진 물약 중에 동물을 사람으로 변하게 하는 물약이라고 되어있는 게 있다! 반대의 물약도 있는 모양이지만, 나한테는 없네. 근데 재료에 고양이에게 해로운 꽃이 들어 있어서 고양이씨한테 권하지는 못하겠다. 다른 방법이 있으려나...? -
140 얼떨결에 황태자 (9825562E+5) 2020. 7. 27. 오전 12:37:08>>137
로판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해줄 수 있는 어드바이스는 별로 없고.. 어서 상황파악하길 바라.... -
141 얼떨결에 황태자 (9825562E+5) 2020. 7. 27. 오전 12:38:43
-
142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2:42:21>>137 어디라고 물어봐도 나도 모른다구?
메이드한테 깨워지면 일단 귀족인 거 아닐까...?? 다시 자고 일어나 보면 도로 집이었음 좋겠지만. 일단 빙의일 확률이 높다!
>>138 맛있어 보이는 이름이지! 알겠어. 태자씨!
좋아~ 사람으로 변하면 수다 떨어줄게. 지금도 수다 떨고 있지만. 비지니스 관계... 친구 해서 급 생각난 건데 형제는 없어? 황태자가 하나인 나라면 우리 같은 나라일 확률 올라가지 않을까?
>>139 작은 동물은 잡아 먹히는 거야? 무서워어...
나는 원래 고양이가 아니니까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아닌가? 몸은 고양이지만 정신은 사람인데... 아직 사람인데에에에... -
143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2:44:34>>141 모야! 이 정도 얼굴이면 기죽지 마!! 잘생겨따 태자씨!!!
소설 속에 나오는 무뚝뚝한 남자 주인공처럼 생겼다. 서브 남주인공이 있다면 왠지 금발일 것 같네에..! -
144 얼떨결에 황태자 (9825562E+5) 2020. 7. 27. 오전 12:46:01>>142
이런, 그 이야길 하는걸 깜빡 잊었네.
황태자가 단 하나만 있는건 아니야. 나한텐 남동생이 있다는 것 같거든. 벌써부터 형제간 권력싸움의 냄새가 풀풀 나네...
정확히 뭐하는 애인지, 형제간 사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형이 머리를 부딪혔는데 실물을 아직까지 보여주지 않은 것을 보면 걔 일이 아주 바쁘거나.. 형제 관계가 영 좋지 않다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아. -
145 얼떨결에 황태자 (9825562E+5) 2020. 7. 27. 오전 12:47:53정확히는 황태자는 나니까 내 남동생은 그냥 황자겠지.
>>143
....역시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후후.. 잘생긴 황태자가 되었다.
아니 이게 아니라
맞아 나도 사실 그 생각 했어.. 나 좀 메인 남주처럼 생겼다... -
14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2:53:14>>144-145
권력싸움... 둘이 어머니가 다르면 권력싸움이 되겠지만... 어머니가 같아도 권력싸움이... 될 수도 있겠구나!
희망 회로를 돌려보면 수줍음이 너무 많은 아이라서 형을 아직 못 보는 게 아닐까? 아직 하루잖아. 일이 아주 바빠서 못 온 거라면 내일이나 내일 모레 올 수도 있구!
하지만 조금은 경계하는 게 좋을 것 같네. 경계하는 거 너무 티내진 말구!
응. 메인 남주처럼 생겼어! 나는 무뚝뚝하고 차갑지만 내 여자에겐 상냥하겠지 처럼 생겼어! 모야. 메인 남주처럼 생겨서 기쁜 거야 태자씨? 지금 얼굴 맘에 들어? -
147 아마도 마녀 (1236129E+5) 2020. 7. 27. 오전 12:54:11
-
148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2:57:15>>147 하루만 사람이 되는 약으로 부탁해! 왜냐면... 난 아직 날 주운 사람의 고양이로 있고 싶기도 하구, 사람으로 돌아다닐 거 조금 무섭기도 해... 고양이로 돌아다녔을 때도 길거리는 추웠다구... 사람이 되면 털도 없는데 얼마나 춥겠어...
마녀씨 상냥하구나. 고마워. 내 젤리로 칭찬 도장 찍어주고 싶다! -
14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2: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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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아마도 마녀 (1236129E+5) 2020. 7. 27. 오전 12:58:33>>148 그래,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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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서는 사라졌는데. 고양이씨, 받았어? -
15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01:34왔어! 약이 반짝반짝해! 와아아! 심장 세게 뛴다! 몰래 숨겨 뒀다가 사람 없을 때 몰래 먹어볼게 고마워 마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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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얼떨결에 황태자 (9825562E+5) 2020. 7. 27. 오전 1:03:07>>146
권력싸움.. 보나마나 내가 개발릴 것 같은데... 솔직히 난 황좌 욕심도 없고 그냥 돈도 많겠다 바다에 휩쓸려가는 해파리처럼 살아도 좋은데..
근데 이런 태도를 보였다간 또 다른 정치전쟁의 시작이겠지.
그리고 맞아! 정확힌 메인남주처럼 생겨서 기쁘다기보단 잘생겨져서 기뻐! 황태자의 삶은 벌써부터 지루할 것 같지만 내 얼굴은 지루하지 않지!(※나르시스트 아니야) -
153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09:19>>152 남동생이랑 친밀한 관계가 되서 황위는 동생한테 양보해도 어느 정도 돈? 금력은 보장 받는 게 좋겠지만, 동생이 어떤 타입인지 모르겠네...
알겠어. 그 기분. 고양이인 건 싫지만 (이제 그다지 싫은 것도 아니게 됐음) 내 젤리는 완전 좋지. 나도 나르시스트 아니야! -
154 패륜아되어버림 (1646254E+5) 2020. 7. 27. 오전 1:24:02뭐임? 애들아 어떡해 아빠를 죽여버린 것 같아 아니 이이 뭔일인데
-
155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전 1:31:46>>154 대체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거니!
주운 사람 발소리 들려! 나 가봐야겠어! 다들 다음에 ㅂㆍㆍ -
156 얼떨결에 황태자 (6724657E+5) 2020. 7. 27. 오전 7:46:25아악 황태자는 왜이리 아침 일찍 일어나야하는거야 더 자고싶다고 나 환자라고 (떼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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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로빈슨크루소 (761638E+62) 2020. 7. 27. 오전 8:04:08황태자는 잘생겼고 고양이는 귀엽네
그리고 황태자는 원래 일찍 일어나는 거야(?)
나는 뭐... 섬에 생긴 공짜 노동력이니까 일하러 가야지. 밤에는 열심히 이야기 읽어주고. -
158 얼떨결에 황태자 (6724657E+5) 2020. 7. 27. 오전 8:18:35>>157
ㅋㅋㅋㅋㅋㅋㅋ.... 웃프다 ㅠ
왠지 너 보니까 그거 생각나.. 웰치스 먹고 새우잡이 어선에 납치당했다는 그 이야기 알아..? -
159 로빈슨크루소 (761638E+62) 2020. 7. 27. 오전 8:32:56>>158 음... 무슨 이야기인지 알 것도 같은데...!
일단은 배 위에서 일하지 않는 걸 감사히 여기며 나무열매를 따러 숲에 들어갈 것... -
160 얼떨결에 황태자 (6724657E+5) 2020. 7. 27. 오전 8:53:57>>159
잘 다녀와.
나도 그럼 이제.. 농땡이 그만 부리고... 이 세계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봐야겠어! 남동생이란 애도 신경쓰이고. 먼저 찾아갈 수 있으려나.
다들 나중에 봐! -
16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510958E+5) 2020. 7. 27. 오후 12:30:10고양이는 귀엽지!
나 알아냈어! 내가 있는 곳은 크로포드 백작가야! 그리고 내일은 메이드씨 월급날인가봐!
인간으로 변해서 외출해도 돈이 없으면.. 거지인 거지? 고양이 상태로 돌아다니면 담을.. 넘을 수가 없겠구나! 안전하게 저택 안이나 뽈뽈거리자! -
162 얼떨결에 황태자 (1943946E+6) 2020. 7. 27. 오후 12:53:22>>161
크로포드 백작가?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는데? 대략 정치학 책을 언뜻 흝어봤을 때 봤던 이름같아.
내 기억이 맞았으면 좋겠다. 제발 내 세계에서 알고있는 누군가를 만났으면 좋겠거든.
그보다 거기 크로포드 백작이란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고양이를 냥줍해오다니 일단 심성이 아주 고울것임은 확실해. 동물에게 친절한 사람치고 나쁜사람 없다. -
163 얼떨결에 황태자 (1943946E+6) 2020. 7. 27. 오후 12:56:14점심겸 근황을 말해줄까. 오늘 아침에 동생...이라고 하는 애가 다녀갔어. 누가 동생 아니랄까봐 나랑 생긴게 아주 판박이더라. 키는 조금 더 작았지만.
지 말로는 계단에서 넘어져서 정신을 잃은 나를 제일 먼저 발견한게 자기래. 걱정했다고는 하는데 눈매 때문인지 왠지 빈말처럼 느껴지더라...
솔직히 좀 무서웠어.. 가족의 정이 아니라 완전히 무슨.. 거래처 직원 보는 듯이.. 비즈니스적인 눈빛으로 바라보더라고... -
164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2303E+51) 2020. 7. 27. 오후 1:02:23>>162 머리 올백으로 넘기고 출근하는데 사실은 머리 내린 모습이 더 잘생긴 사람..? 집안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표정이 어둡지 않고 (밝은 편 같아!) 월급날에 맞춰서 꼬박꼬박 돈 나오는 게 좋다고 말했으니까 사용인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은 것 같아. 바깥에서의 평은 모르겠네! 출근은 황궁으로 하는 것 같아. 어디서 근무하는지 직책이 어떻게 되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모야? 같은 나라면 우리 만날 수 있는 거야? 만나면 나도 좋아! 그치만 태자씨 다짜고짜 백작집에 방문할 수 있겠어..? 내가 찾아가는 건 좀 무리 같은데! -
165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0872966E+6) 2020. 7. 27. 오후 1:09:48>>163 훔.. 혐오하는 눈빛으로 보는 것보다 비지니스적인 눈빛으로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생긴 게 닮았구나. 동생이 서브남두처럼 생겼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잤는데 아니었구!
모야.. 태자씨를 비지니스 눈빛으로 안 쳐다보는 사람 한 사람도 없는 거야? -
166 아마도 마녀 (1236129E+5) 2020. 7. 27. 오후 1:15:54
-
16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16859E+52) 2020. 7. 27. 오후 1:19:27예뻐! 갈수록 물약 만드는 거 능숙해지는 것 같네 마녀씨! 모르는 언어인데 읽어지는 거 부럽구!
배는 안 고파? 밥은 먹었어 마녀씨? -
168 얼떨결에 황태자 (1943946E+6) 2020. 7. 27. 오후 1:27:01>>164-165
일단 네 말만 들어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같네. 만날 일이 있을 때 참고해야겠어. 우리가 만날.. 수야 있겠지만... 네 말이 맞아.. 황태자가 갑자기 저택으로 처들어오면 엄청 놀라겠지.. 그것도 용무가 '자기가 기르는 고양이를 보고싶어서'라고 했다간. 역시 한밤중의 야행밖엔 만날 방법이 없는것인가.
비즈니스 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사람.. 글쎄.. 부모님 정도? 두 분은 그나마 나를 좀 진심으로 염려해주셨다는 느낌이 들어. 의외인지 당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께 꽤 사랑받고 있는 황태자인 것 같아.
>>166
오! 살짝 바다속같고 예쁜 색깔인걸! 시험해봤어? 그거 진짜 통해? 진짜 신기하다. -
169 얼떨결에 황태자 (1943946E+6) 2020. 7. 27. 오후 1:27:57그러고보니 전 황태자는 공부도 잘하고 검도 잘 다뤘던 모양(추측이긴 하지만 생긴게 딱 그렇게 생겼잖아?)인데, 내가.. 내가 여기서 할 줄 아는게 뭐가 있지?
나 완전 얼굴 빼고 쩌리됐다. -
170 아마도 마녀 (1236129E+5) 2020. 7. 27. 오후 1:38:37>>167 근처에 아삭아삭한 풀이 있길래 그거랑, 까마기가 가져다준 자두 닮은 열매 먹었어! 늘었다기 보다는 첫 시도야. 첫 시도. 고양이씨한테 준 건 몸 주인이 만든 거니까.
>>168 아직 실험해보진 않았지만, 숲에 침입자가 오면 써보려고. -
17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734912E+58) 2020. 7. 27. 오후 1:45:13>>168 백작씨에게 추궁당할지도 모른다구? 내가 고양이 키우는 건 어떻게 알았냐구.
야행! 서양이겠지만 암행어사 생각나네에! 날 슬쩍 빼내서 하룻밤 같이 돌아다니는 거야? 축제 하는 중이면 좋겠다. 나 밤축제 먹거리 먹어보고 싶구!
앗.. 부모님이 사랑해주셔서 다행이야! 동생이랑은 데면데면 해보여서 걱정했구!
>>170 잘했구! 우리는 밥의 민족이니까 먹을 수 있을 때 잘 먹어야 해. 숲에 호수? 있으면 물고기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내 생각이지만 마녀씨 원하는 식물 기르는 물약? 만들면 감자도 고구마도 옥수수도 먹을 수 있을 것 같구! 내가 받은 건 몸주인이 만든 거구나. 첫시도인데 저렇게 예쁜 걸 만든 거야? 대단해! -
172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1:45:47굿모닝! 아니아니, 굿 애프터눈인가? 어쨌든간에 저택 분위기가 제법 재밌네. 장례식도 치루고 있고. 죽은 사람이 워낙 많아서 장례식은 합동으로 치뤄졌어. 우리 부모님이랑 공녀가 워낙 친하기도 하고?
-
173 얼떨결에 황태자 (1943946E+6) 2020. 7. 27. 오후 1:53:19>>170
숲에.. 침입자...
막 무슨 연막같은걸로 개조해서 던지면 멋지겠다. 정확히 어디 숲에서 살아? 그것까진 몰라?
>>171
재밌겠다~ 황태자니까 네가 원한다면 축제 그까짓거........ 못여나. 마음대로.. 못 열겠지....
동생이랑 좀 친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솔직히 황태자 형이 황자 동생에게 쫀다니 좀 웃기기도 하고(,,,) 중세서양의 길거리 음식은 뭐가 있을까~ 뭐 먹고 싶은데?
>>172
안녕... 이런 말을 하는 의미가 없단걸 알지만... 요새 잘 지내지? 음... 조의를... 표해도 되려나. -
174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7950078E+5) 2020. 7. 27. 오후 1:54:25>>117 나 어제 읽은 게 많아서 헷갈린다!
살아 남은 게 세븐씨뿐이였던가.. 장례식은 며칠이고 장례식 끝나면 세븐씨는 어디로 가..? -
175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2:02:28다들 그렇게 슬퍼하지 않아도 돼~! 83번째 장례식이거든. 조의를 표하든 말든 상관없어. 아, 장례식은 5일장이야. 공작 측에서 그렇게 아끼던 외동딸을 잃어서 장례식을 좀 거창하게 치뤘거든. 왜 그러나 몰라.
-
17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7950078E+5) 2020. 7. 27. 오후 2:03:08>>173 못 열어도 괜찮구! 밤에도 여는 가게는 있겠지. 거기서 놀면 되구! 아님 그냥 산책도 좋아.
동생한테 쫄 수도 있지! 나도 사람일 때는 안 쫄던 게 이젠 무섭구. 솜사탕! 닭꼬치! 초코케이크! 그치만 초코는 고양인가? 고양이나 개한테 청산가리라서 먹을 수가 없다..
사람으로 변하면 먹을 수 있겠지? 태자씨는 사람이랑 야행하고 싶어 고양이랑 야행하고 싶어? -
17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7950078E+5) 2020. 7. 27. 오후 2:06:45>>175 세븐씨 117번 회귀했는데 83번째 장례식이라니.. 매번 같은 상황인 건 아닌가봐! 슬프지는 않지만 세븐씨는 걱정된다. 멘탈 괜찮지 않을 거 같아... 움.. 밥은 잘 챙겨먹구! 멘탈을 챙길 수 없다면 일단 몸은 잘 챙겨야 하구!
-
178 얼떨결에 황태자 (1943946E+6) 2020. 7. 27. 오후 3:33:01>>175
삶의 어느 순간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는것은.. 생판 다른 세계에서 살던 사람이 갑자기 황태자가 되는 것 따위보다도 훨씬 힘들어보이는 일 같아. 하긴, 83번이나 같은 장례식을 치루면 무덤덤해질 만도 하겠다..
>>176
사람이랭 야행하면 아무래도 수다도 떨고.. 같이 할 수 있는게 많아지겠지.
하지만 고양이랑 야행하면.. 음... 복실복실해서 품안에 넣고 다닐수 있나.... -
179 느림보 (0318685E+5) 2020. 7. 27. 오후 3:36:43일단 정보....
현실
19살 고 3
분명히 집에서 자고 있었음
여기
어느 귀족의 자식
외동이라서 과하게 대접받는 중
어색해 살려줘
그러하다 이게 뭐야 나 여기서 나갈래 -
180 얼떨결에 황태자 (8336545E+5) 2020. 7. 27. 오후 3:54:42>>1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받는 귀족자식이라니 꽤 괜찮게 들리는데? 딸이야? 아들이야? -
181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4:18:53>>177 멘탈? 글쎄. 나도 잘 모르겠네. 같은 상황은 아니야. 내가 매번 상황을 비틀어서 변수를 만들어냈거든. 그러다보니 새로운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하게되고... 뭐, 그런거지. 이번 변수는 공녀를 죽인거였어.
>>178 더럽게 힘들지. 황태자가 되는 것도 힘들어보이긴 해. 내가 하면 재밌을 것 같지만.
>>179 어머. 사랑받고 있다니 좋은 곳에 갔네. 나보다 나이가 많구나. 난 원래 세계에서는 고1이었어. 근데 고등학교 생활은 너무 가물가물해서 이젠 기억조차 안나네. -
182 얼떨결에 황태자 (8336545E+5) 2020. 7. 27. 오후 4:20:12>>181
나도 117번쯤 회귀하면 진짜 황태자다운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네.
그런데.. 넌 어쩌다가 117번이나 회귀하게 된거야? 무언가 계기같은 것이 있어? 말해줬는데 내가 못본건가. -
183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366838E+57) 2020. 7. 27. 오후 4:29:47>>178 고민되면 둘 다 하자. 하루는 고양이랑 야행하구, 하루는 사람으로 야행하구! 이틀 연속 야행이 무리면 이번주에 한 번 다음주에 한 번 하면 되잖아! 앗.. 그런데 사람이 되면 나 커튼을 옷처럼 입고 다녀야 하는걸까! 메이드씨 옷 훔쳐 입구.. 다니면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구...
>>179 과한 대접 나두 받구싶구! 이미 대접 받고 있지만 사람 대접이 아니라 고양이 대접인걸.
>>181 스스로 변수를 만들어 냈구나! 매번 매번 생각하는 것도 힘들겠어. 앗.. 그럼 이제 장례식 다음에 상황을 지켜봐야겠네.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비상금은 항상 잘 챙겨두구!
움.. 이번 회귀의 목표가 따로 있어? -
184 얼떨결에 황태자 (8336545E+5) 2020. 7. 27. 오후 4:39:18>>183
재밌겠다. 옷.. 옷? 옷 정도는 내가 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이즈나 원하는 스타일같은 것만 안다면.. 아무리 그래도 황태자 수중에 옷 한벌 살 수 있는 돈 정도는 있을 것 같으니까.. 근데 이건 또 어떻게 전해주냐가 문제겠네. -
185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4:39:53>>182 글쎄? 왜 회귀하는지는 나도 모르겠어. 첫번째... 그러니까 내가 여기 막 왔을때는 이야기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따라갔지. 잘 살던 후작저의 유일한 외동딸. 그러다가 공녀를 만나 친해지고 함께 수도의 무도회에 갔다가 왕자님이랑 만나서 신분차를 뛰어넘고 결혼. 그러다가 신혼 첫날밤에 죽어버렸어. 원인은 저녁식사 때 마신 포도주였지. 독살이었어.
>>183 음? 목표? 글쎄. 그런 거 안정해둬서 모르겠네. 장례식 다음 상황은 아마 공작부부가 날 입양하는 걸로 이어질거야. 이전에 비슷한 상황에 처했는데 그때도 이랬었거든. -
18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7472221E+5) 2020. 7. 27. 오후 4:52:23>>184 사람으로 아직 안 변해봐서 내 사이즈 모르겠구! 전생 키는 160에 마른 편이었는데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겠구.. 일단 야행할 때 로브랑 신발만 들고 와줄래? 보따리에 싸거나 가방에 넣어오면 될 것 같구! 옷은... 활동하기 편하면 스타일 상관하지 않아! 음, 역시 메이드씨의 옷을 슬쩍하는 것보단 백작씨의 셔츠 슬쩍하는 게 나을까...
>>185 이번 생은 목표를 한 번 정해보는 거야! 다음 상황도 이미 대충 알고 있구나... 공작부부는 좋은 사람들이야? 세븐씨한테 잘해주는 사람들이면 좋겠는데! -
187 얼떨결에 황태자 (6124233E+6) 2020. 7. 27. 오후 5:35:41>>185
원래스토리는 굉장히.. 비극적이네. 힘내라는 말밖엔 못하겠다. 그저 어서 행복한 길이 열리길 바랄게.
>>186
로브야 당연히 챙겨야겠지. 황태자를 알아본 사람들이 황태자가 얼굴 모를 여인이랑 밀회를 한다고 이상한 소문을 퍼트리지 못하게 말이야..
활동하기 편한 옷이라면 아무래도 여자옷보단 남자옷이 낫지. 이 세계에서는..? 야행 약속은 빨리 잡으면 빨리 잡을수록 좋아. 지금은 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한참 요양중이라 할 일이 별로 없거든. -
188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후 5:48:44>>187 모야. 이 제국?에 신문 있던가... 소문만 퍼지면 모르겠는데 신문에 얼굴 실리면 안 될 것 같구! 내 몫 로브까지 잘 챙겨오기야!
그럼 오늘 밤으로 하자! 난.. 2층에 있구! 창문바깥으로 점프하면 나뭇가지가 닿을 것 같은 2층 창문! 미리 사람으로 변해 있을까 아니면 태자씨 왔을 때 물약 마실까? -
189 얼떨결에 황태자 (6124233E+6) 2020. 7. 27. 오후 8:21:07>>188
신문이 있을리가. 다만 발없는 말이 천리간단 속담도 있잖아.
오늘밤? 하.. 하지만.. 아직 황궁을 어떻게 빠져나갈지도 못 정했고... 중간에 실패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괜찮아? -
190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6367089E+5) 2020. 7. 27. 오후 8:33:17>>189 판타지 세계관이라도 신문 있는 세계관도 있는걸! 그림으로 사진을 대신하는 모양이지만.
괜찮구! 빠져나오는 태자씨가 고생이지 기다리는 고양이는 괜찮은 거야. 그래도 너무 늦게 오면 잠들어 있을지도 몰라! -
191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8:36:07>>186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고는 못하지. 왜냐하면 117번의 회귀동안 날 죽인 사람들 중에 공작부부도 포함되어 있거든. 아닌가? 좋은 사람들인가? 모르겠어. 헷갈리네.
>>187 흠... 내게 있어서 행복은 이 회귀를 끝내는 거지만 덕담은 고맙게 받을게.
오, 입양 제의가 굉장히 빠르게 들어왔어. 원래대로라면 공녀가 죽고나서 한달은 걸릴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죽은 공녀만 불쌍하게 됐지. 레베카, 부디 천국에 가기를. 내가 죽였지만. -
192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71984E+58) 2020. 7. 27. 오후 8:46:35>>191 회귀때마다 달라지는 거야? 같은 사람이어도 어떤 때는 세븐씨 편이구. 어떤 때는 세븐씨를 죽이는 사람이구..
천국.. 천국이 있을까? 가본 적 없어서 모르겠구. -
193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8:49:13>>192 응. 매번 달라져. 내가 일부러 변수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가끔 내가 만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기는 변수도 있더라. 신기하지?
천국? 글쎄. 나도 있는지는 잘 몰라. 그래도 신이란 작자가 우리를 이런 곤경에 처하게 만들 정도라면 천국 정도는 당연히 만들어줘야하지 않나? -
194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후 9:20:12>>193 조금 신기해... 나비효과 인걸까? 7번째의 세븐씨랑 8번째의 세븐씨가 다르니까 변수가 저절로 생기는 거거나, 앞서 세븐씨가 바꿔 높은 것 때문에 무언가가 저절로 변하는 거...?
천국에 가는 사람도 있고, 지옥에 가는 사람도 있고, 또 다시 태어나는 사람도 있겠지!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
195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9:31:44>>194 응. 그거야. 정확해.
흠... 나는 죽으면 어느곳에 갈지 모르겠네. 아마 지옥이겠지? 아닌가? 착한 일도, 나쁜 일도 다 해봤으니까 신도 정하지 못하겠지. 어쩌면 이 시간대에 갇혀서 영원을 살지도 몰라. 그러면 나는 139세가 아닌 불멸의 존재가 되는거지. 뭐. 남들이 보기엔 22살이겠지만. -
19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후 9:46:25>>195 모야! 맞춰버렸어!
아냐... 루프물? 소설 보면 언젠가 루프는 끝나더라구... 뭘... 뭘 해내서..? 루프가 끝난 것 같은 소설을 읽은 적 있는 데 기억이 가물하네.. 눈산에 올라가서 신을 만났던 것 같은데... 신전! 신전에 가보는 건 어때? 아니면 전설이 써진 문헌을 찾아보는 건 어때? 영원히 한 시간대에 사는 건 싫어.... 뭔가 명확한 게 있으면 좋겠네. 최종보스를 해치우면 루프가 끝난다거나.. 신전에서 뭘 부수면 루프가 끝난다거나... -
197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9:48:36>>196 신전이라. 한번 가보는것도 좋겠네. 조언 고마워. 문헌은 찾아봤는데 성녀니 제물이니 하는 게 나오더라고. 그 성녀라는 사람도 나처럼 죽다 살아나기를 반복했다고 주장하는 걸 보면 나의 머나먼 조상님인 것 같은데 말이지. 확실한건 회귀를 하게되는 계기는 나의 죽음이야. 내가 죽으면 다시 모든게 원래대로 돌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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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후 9:50:01정확한 기억은 안 나는데 '최초의 자신'이 '원했던 것'을 이루고 루프가 끝난 소설을 읽은 적 있는 것 같아... 제목도 내용도 생각 안 나... 근데 눈 오는 이미지만 자꾸 생각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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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후 9:54:21>>197 조언이 됐다면 다행이구! 움, 그 문헌에 써진 내용이 참고가 될 것 같구! 그 성녀의 최후도 기록되어 있어? 맨 처음에 어떻게 죽었는 지 기억나? 죽기 전에 가장 강하게 바랐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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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9:58:54>>198 그 소설 흥미롭네. 나도 읽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199 그 성녀의 최후? 뭐, 뻔하지. 회귀를 풀고 좋은 남자 만나서 잘 살다가 죽었대. 맨 처음에는 독살. 왕자비가 되고 첫날밤에 피토하며 죽었어. 죽기전에 가장 바라던거야 뻔하지. 살고싶다고 빌었어. 그리고 이렇게 됐고. -
201 얼떨결에 황태자 (1066457E+6) 2020. 7. 27. 오후 10:04:25>>190
지금 황궁 바깥 자체로 나오는 것 까진 성공했어. 잘테니까 아무도 내 방 안에 들이지 말라고 명령하고 몰래 나왔거든. 그치만 정문으로 가자니 대놓고 경비가 지키고 있고.. 거기 백작가로는 어떻게 가지? 대충 마차 하나 타고 그쪽으로 가달라면 가줄까? -
202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후 10:08:22>>200 또 다른 루프물도 읽은 적 있지만 내가 읽은 그 루프물은 연중이었구... 그러고 보면 이상하게 루프물은 연중? 이 많은 것 같구! 완결된 루프물은 2개? 정도 밖에 안 읽어본 것 같아.
앗... 엄청 로판 같은 최후네... 처음에 독살이랬지? 처음에 세븐씨를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알아 내는 게 좋을 것 같구! 살고 싶다고 빌었을 때... 루프물은 몇 개 안 읽었지만 회귀물 몇 개 읽어본 짬밥...으로 말하는데 세븐씨 그때 뭔가 특별한 물건 가지고 있었구..? 아니면 그.. 세븐씨가 빙의한 첫번째 몸이 특별한 핏줄이었을 가능성도 있구!
>>201 잘했구! 경비가 교대하는 시간이 있을 테니까 그 교대하는 동안 살짝 어수선할 때 탈출하거나 개구멍... 같은 걸 찾을 수밖에 없네. 응, 마차타고 근처에 내려달라고 해. 정문으로 오진 말구! 뒷문...이나 담벼락 쪽에 대달라고 하고 담을 넘어오는 거야...! 나는 이제 슬슬 물약을 먹는 게 좋을 것 같네. 물약 효과는 24시간 이랬구! -
203 얼떨결에 황태자 (1066457E+6) 2020. 7. 27. 오후 10:10:41>>202
뒤늦게 말하는거지만 너 말투 되게 중독성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줘. 돈도 옷도 챙겼으니까! 먹고싶은거 생각해둬!
#실제로 만나는건 스레를 따로 파야할까? -
204 얼떨결에 황태자 (1066457E+6) 2020. 7. 27. 오후 10:11:14>>203
# 아 미친 미안 ㅅㄹ가 아니라 보트(;) 옮겨온지 얼마 안돼서 용어 헷갈렸다 미안미안 -
205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10:18:12>>202 너 되게 똑똑하다. 로판 많이 읽어봤구나? 나는 원래 세계에 있었을 때도 잘 안읽었었는데. 처음에 죽인 사람은 아직도 몰라~. 이상하지? 회귀를 117번이나 했으면 알아낼만도 한데 아직도 모르겠더라고. 두번째부터는 안다. 유모가 죽일때도 있고, 왕자님이 죽일때도 있고, 레베카가, 아버지가, 공작부부가 날 죽일때도 있었지. 어쩔 땐 이름없는 하녀였고 또 어느날엔 그냥 길가던 부랑자였고... 재밌었어. 죽음이란 건.
특별한 물건은 딱히 없었어. 그도그럴게 장신구 하나도 안한 가벼운 홈드레스 차림이었는걸. 핏줄은 특별할지도 모르겠네. 아리아드네는 노화가 느리니까 시간 관련된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일단 더 캐봐야겠어. 고마워. -
206 로빈슨크루소 (3644278E+6) 2020. 7. 27. 오후 10:19:29굉장히... 열심히 일했다. 물론 급료는 없음. 애초에 섬에서 화폐가 쓰이지 않는 것 같아.
#다 같은 세계관이라는 보장이 없긴 한데, 만약 캐릭터끼리 만난다면 일대일을 매번 파긴 어렵고 그냥 오프라인용 어장을 신설해야 할 듯. -
20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후 10:20:57>>203 내 말투 중독성 있었던 거야..? 태자씨도 조금 특징있지...! 무슨 특징인지 말 안 해줄 거지만.
잘했구! 돈은 많이 챙겨야 하구... 나 사람으로 변했는데 메이드씨 여벌 옷 있는 곳으로 가서 변했기 때문에 여벌 옷 대충 입어서 메이드복 차림이구... 흰 머리에 분홍 리본으로 머리 묶은 여자 메이드 보이면 그게 나구! 24시간 이랬지만 두 모금만 마셨는데 이거 24시간 되기 전에 효과 떨어지려나...? 먹다 남은 물약은 메이드복 앞치마 주머니에 넣어둬야 겠다.
#따로 어장 파도 괜찮을 것 같구! 나도 고양이 없어 말투에 중독되어 버렸구...
아니면 나메란에 황태자-고양이(너참치)/고양이-황태자(나참치) 이렇게 적으면 한 어장에서 해결할 수 있구~ 어느 쪽이 좋아? 레스가 길어질 것 같으면 따로 보트 파는 게 좋을 것 같은데. -
208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10:22:30>>206 잘했어. 열심히 일한 로빈슨씨에게 칭찬 한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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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로빈슨크루소 (3644278E+6) 2020. 7. 27. 오후 10:26:10>>208 고마워 꿀꺽꿀꺽...(?) 117도 오늘 수고 많았어. 보아하니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려 하는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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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10:27:32>>209 고양이씨 덕분에 어느정도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아. 그와는 별개로 엄마 문제는 여전히 안풀리지만. 장례식장 때문에 하녀들한테 다가갈수가 없어. 유모도 안보이고. 어딘가에서 우리 아버지를 추모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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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후 10:32:24>>205 똑똑하단 칭찬 고양이가 된 이후로 처음이구!! 헤헤.
로판 많이 읽었지만 많이 읽었기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기억하는 게 없구... 좋아하는 제목 작품은 기억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품 속 고양이가 된 것 같진 않구...
일단은 처음에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알아내는 게 좋겠어. 처음으로 귀결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 잘 짜여진 소설의 경우지만. 죽음 재밌는 거 아니구... 나 가끔 세븐씨 글 보면 슬퍼서 도움이 좀 더 되고 싶은 거야.
그럼 핏줄에 대해서 알아보는 게 좋겠구. 성녀랑 제물에 관련된 문헌은 가지고 있어야 해! 그거랑 관련된 문헌도 더 찾으면 좋겠구.
>>206 급료.. 하다 못해 밥은 제때에 주는 거구? 화폐가 없다면 물물교환이겠네. 물물교환도 아니라면 노동력 교환이려나...? 로빈씨 오늘 수고했구!
#그러네, 따로 오프라인용 어장 신설하는 게 좋겠구. 나메란 활용하기도 있지만... 레스 섞이면 헷갈리니까 따로 신설하는 게 좋을 것 같구! -
212 로빈슨크루소 (6893636E+5) 2020. 7. 27. 오후 10:34:02>>210 문제는 충분한 단서를 모으기 어렵다는 건가.
사람들 신경이 곤두서 있을 테니 이것저것 알아보기도 힘들겠고... 일단은 얌전히 있어야겠지. 적어도 겉으론? -
213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10:37:36>>211 그래야겠네. 처음이라... 그러고보니 처음에는 무서워서 허둥댔는데 말이지. 이제는 좀 적응이 되려하네. 116번이나 죽으면 다 이렇게 되는건가? 아무튼간에 고양이씨의 말을 참고하도록할게. 고마우니까 고양이씨도 칭찬 한모금~.
>>212 그래야겠지. 다들 장례식 때문에 슬퍼하고 있으니까. 아, 레베카 공녀를 싫어하는 무리는 깔깔거리고 다니더라고. 흠... 그래도 아쉽다. 화려한 드레스나 장신구를 착용 못한다는게. 상복은 너무 심플하고 재미없는 디자인이란 말이야. 옷도 칙칙하게 검은색이고. -
214 로빈슨크루소 (6893636E+5) 2020. 7. 27. 오후 10:38:18>>211 고마워 고마워. 밥은 줬는데 향신료가 엄청났어... 대충 물물교환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순박해서 인심이 좋은 모양이라(나한텐 아닌 것 같음) 그렇게 물욕이 많아보이지도 않아.
섬 이름은 하우푸아푸우 섬인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제의 그 여자애 이름을 알아냈어. 통성명을 한 게 아닌 이유는 내 이름은 기억 안 난다고 얼버무렸기 때문에(?) -
215 로빈슨크루소 (6893636E+5) 2020. 7. 27. 오후 10:42:09>>213 장례식에서 대놓고 웃다니 걔들 간이 크네.
근데 악세서리 같은 거 좋아하는 성격이면... 장례식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화려한 복장으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랄게. 아니 내가 지금 뭔 소리람. -
216 얼떨결에 황태자 (9825562E+5) 2020. 7. 27. 오후 10:48:22>>207
흰머리에 분홍리본, 기억했어. 내 생김새는 한번 본 적 있으니까 굳이 설명할 필요 없겠지? 효과가 떨어지면 내가 데려다주면 되니까 걱정하지마. 오히려 아침에 네 주인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효과가 적당히 빨리 끝나는 편이 좋겠지.
개구멍도 못찾았고 교대시간도 언제인지 몰라서 그냥 담을 넘어버렸어. 황태자의 신체능력이 절륜해서 참 다행이야. 나무를 타느라 손바닥에 쓸린 상처가 약간 생겼지만. 금방 갈게, 기다리고 있어!
#그럼 역시 돌리기 용 어장을 신설할게! ^-^!! 어차피 여러번 쓸 것 같고! -
21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후 11:04:09>>213 한모금! 세모금은 먹고 싶구! 고양이가 된 후론 좀 바보가 된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머리는 굴리면 돌아가는 거였구나.
>>214 카레...? 향신료 세다 하니까 인도 생각나네. 모야. 로빈씨한테만 인심이 없는 거구? 너무하구... 하품 생각나는 섬이네. 앗... 대충.. 멋있게 지어낸 이름으로 대답해주지 그랬어!
>>216 초상화 기억하구. 북부대공처럼 생긴 얼굴이구! 그러네, 효과가 딱 좋은 타이밍에 떨어지면 좋겠네. 24시간이면 숨어 있기 힘든 거야...
모야. 다친 거야? 나가면 약도 사러 가야겠구! 응, 기다리고 있을게.
나 황태자씨 만나러 가니까 글 자주 못 올릴지도 모르구! -
218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11:17:02>>215 걱정마~. 그정도 눈치는 있어. 그러게나 말이야. 공작부부가 사람 좋다고 그러는건지 뭔지... 알고보면 무서운 사람들인데 말이야.
뭐야. 황태자랑 고양이씨랑 만나? 둘이 재밌게 놀고와~. 아, 노는 건 아니었지? -
21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272018E+5) 2020. 7. 27. 오후 11:48:52>>218 야행과 노는 거의 중간쯤...? 나 조금 암행어사 기분이구! 길가다 돈 줍는 행운이 있길 빌어줘 세븐씨! 나는... 돈 없는 고양이니까 돈줍하고 싶구. 기왕이면 금화면 좋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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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117 (7706144E+5) 2020. 7. 27. 오후 11:55:19>>219 그으래~! 고양이씨가 길가다가 금화 1000개를 줍기를 바랄게. 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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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숲 (3952148E+5) 2020. 7. 27. 오후 11:57:16오래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 이게 무슨 일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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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117 (3886171E+5) 2020. 7. 28. 오전 12:03:37>>221 안녕, 숲씨? 로판 속으로 들어온 소감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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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숲 (8273614E+5) 2020. 7. 28. 오전 12:08:49>>222 다른건 다 괜찮은데 날개 움직이는게 너무 힘들어 살려줘
여기가 로판이라고? 세상에 나는 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로판을 읽어봤단 말이야
그것도 친구 어깨너머로
그래서 난 로판 속의 뭐가 된걸까.. 일단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날개가 달렸으면 뭐지 -
224 117 (3886171E+5) 2020. 7. 28. 오전 12:11:00>>223 날개 모양을 설명해줄래? 그럼 뭔지 추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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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아마도 마녀 (7038447E+6) 2020. 7. 28. 오전 12:13:01고양이씨 황태자씨랑 만났구나. 몸 주인표 물약, 효과 확실하구나. 오늘도 내가 있는 숲의 밤은 음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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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117 (3886171E+5) 2020. 7. 28. 오전 12:14:02>>225 안녕, 마녀씨. 숲에서 사는 건 어떤 기분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물약이 효능을 보이는 건 신기한걸. 오늘은 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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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아마도 마녀 (7038447E+6) 2020. 7. 28. 오전 12:17:08>>226 글쎄… 먼저 오두막에 있던 책을 보고 물약을 만들었고… 애니멀 테라피, 밥 먹기, 숲 둘러보기… 특별히 한 일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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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숲 (8273614E+5) 2020. 7. 28. 오전 12:18:33>>224 어..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악마? 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깃털이 없는 그런 날개야. 크기는 또 엄청나게 크네
날개 덮으니까 따뜻하다 ㅎ.. -
229 숲 (8273614E+5) 2020. 7. 28. 오전 12:22:59>>225 안녕하세요 숲에서 살고 있으신가ㅂ봐요 나도 지금 숲에있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아
분명 같은 숲은 아니겠지만 숲이라는 장소에 있는 사람이 또 있다니 마음이 놓인다.. -
230 아마도 마녀 (7038447E+6) 2020. 7. 28. 오전 12:26:35>>229 나도 반가워, 숲씨. 같은 숲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동지구나. 거기는 어때? 여기처럼 음산해? 아니면 반짝거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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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117 (3886171E+5) 2020. 7. 28. 오전 12:29:14>>227 그거 부럽네. 나는 오늘 하루종일 상복 갖춰입고 흑흑 우는 시늉을 했어. 아, 이제 우는 건 지겨워.
>>228 악마야? 숲씨는 악마구나. 멋지네. 난 평범한 인간이야. 반가워. -
232 숲 (8273614E+5) 2020. 7. 28. 오전 12:38:00>>230 온통 검은 안개로 싸여있는 숲인데.. 저 멀리에 무슨 공포게임에 나올법한 저택같은게 보이기도 하는데...
나 과연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을까요..?
>>231 그런가? 악마인가? 제발 악마보다 더 엄청난 무언가만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 난 감당 못한단 말이야ㅠ
117씨도 여기 있다는 건 평범한 인간이 아닌 거 아니야..?
일단 만나서 진짜 반가워.. -
233 117 (3886171E+5) 2020. 7. 28. 오전 12:40:35>>232 응. 간단히 말하자면 빙의+회귀라고 할 수 있겠네. 회귀는 정확히 117번했어. 흠... 신입에게 팁을 하나 주자면 일단 자기가 깨어난 장소 근처를 뒤져서 신상정보를 파악해두는게 용이해. 정확히는 네가 쓰고있는 그 몸의 신상정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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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아마도 마녀 (7038447E+6) 2020. 7. 28. 오전 12:40:40>>231 많이 힘들었겠구나, 117씨. 마음에도 없는 일을 하려면 지겹고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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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117 (3886171E+5) 2020. 7. 28. 오전 12:46:13>>234 응응. 대외적으로는 부모 잃은 가엾은 후작 영애니까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귀찮은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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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숲 (8273614E+5) 2020. 7. 28. 오전 12:50:35>>233 117번 이라니... 거기에 빙.. 엄마야.....
감사합니다 선배님. 선배님의 가르침을 실천해보겠습니다... 일단 보이는 건 안개에 엄청 큰 스산한 저택에
고ㅑㅇㅇ이
겁나 큰 고양이 같은게 나왔어?? -
237 117 (3886171E+5) 2020. 7. 28. 오전 12:54:11>>236 게임 속 몬스터 같은 건가? 흠... 난 개인적으로 고양이보단 저쪽 저택이 더 흥미가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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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아마도 마녀 (7038447E+6) 2020. 7. 28. 오전 12:56:46거대 고양이 출몰인가. 보고싶긴 하지만, 내 곁에는 스라소니가 있으니까… 적대적이지 않다면 대화해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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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숲 (8273614E+5) 2020. 7. 28. 오전 1:05:33>>237 아냐 고앵이 아니야 절대 아니야 더 크기가 커 검은색인데 커
몬스터???????벌써??난 내가 무슨 뭐 능력같은게 있는지도 모르는데?? 이건 불공평해ㅠ 키울수는 없나.... 게임할때 이런 맹수들 키우는 거 좋아했는데....
저택 진짜 뭐 있을 것 같이 생겨서 가기 싫지만.. 선배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뭘 알기 위해서라도 가봐야겠지...?ㅠ -
240 숲 (8273614E+5) 2020. 7. 28. 오전 1:08:53>>238 스라소니? 살면서 사진으로만 봐왔던 그 스라소니??? 보고싶다..ㅠ 당장 달려들지 않는 걸 보면 심하게 적대적이지는 않은 것 같기는 한데...
인사라도.... 해볼까요....? -
241 아마도 마녀 (7038447E+6) 2020. 7. 28. 오전 1:17:20
-
242 숲 (8273614E+5) 2020. 7. 28. 오전 1:26:44>>241 잘자요 마녀씨! 다음에 봐요 좋은 꿈 꾸세요!
-
243 얼떨결에 황태자 (4261703E+6) 2020. 7. 28. 오전 11:21:40다들 좋은 아침..
난 어제 야행하느라 잠이 부족하지만 말이야... -
244 미치겠네 (4056472E+5) 2020. 7. 28. 오전 11:22:59하루만인가. 군생활이 몸에 배였는지 5시에 기상했다.
좋은소식하고 나쁜소식이 있는데 뭐부터 들을래? -
245 아마도 마녀 (7038447E+6) 2020. 7. 28. 오전 11:37:08>>244 음… 나쁜 소식부터?
-
246 얼떨결에 황태자 (6981981E+6) 2020. 7. 28. 오전 11:37:26>>244
어서와. 음,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기 위해 좋은 소식 먼저? -
247 미치겠네 (4056472E+5) 2020. 7. 28. 오전 11:45:05어쩌라는 건데?
그래 아침이니까 좋은소식부터 얘기하자. 원주인이 소설속 주요인물이 아니다. 즉 원작인물들과 엮일일이 없다는 거지 -
248 미치겠네 (4056472E+5) 2020. 7. 28. 오전 11:46:37나쁜소식은 그건 얘가 원작이 시작되기도 전에 죽기때문이다. 그리고 일기장을 어제 달달 외면서 안건데 이마저도 확실하지 않아. 이름은 같은데 원작에 없던게 많거든
-
249 얼떨결에 황태자 (6981981E+6) 2020. 7. 28. 오후 12:01:06>>248
허어, 그럼 영혼이 바뀐걸로 무언가 스토리에 변화가 일어난걸까? 그 왜, 117도 매번 회귀마다 뭔가가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잖아. 그거랑 비슷하게. -
250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371796E+6) 2020. 7. 28. 오후 12:48:23졸립다는 거구..
어.. 소설 속 주요인물이 아닌 경우, 원작이 시작되기 전에 죽는 인물에 빙의한 소설 몇 개 봤던 것 같구...
1. 원작 시작되기 전 죽는 엑스트라(아동, 어린시절)에 빙의했을 경우
차가운 아빠를 딸바보로 만든다. 오빠들은 동생 바보로 만든다.
(아빠를 딸바보로 만드는 소설은 엄마가 이미 세상을 떠나있는 경우가 대다수였구...) 딸바보가 된 아빠와 동생 바보가 된 오빠들이 원작을 바꾸거나 빙의한 주인공..? 빙의한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원작을 바꾼다.
2. 원작 시작되기 전에 죽는 엑스트라(이미 성인 됨)에 빙의한 경우
원작 큰 세력(남자 주인공이거나 흑막이거나)과 계약해서 주도적으로 원작을 바꾼다.
근데 이 계약은.. 어.. 계약결혼이나 약혼인 경우가 많아서...
음, 그래도 누군가랑 편을 먹는 게 살 확률이 올라가겠지..? 강하고 세력 있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한 편이 되는 게 좋을 것 같구.
어떤 세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치씨는 원작 이미 알고 있구?
원작을 이미 알고 있으면 타임라인과 원작의 핵심인물 프로필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게 좋을 것 같단 거구... 일기장에 제일 많이 언급되는 인물이 누군지 찾는 것도 좋겠지. -
251 미치겠네 (2006344E+5) 2020. 7. 28. 오후 1:10:56>>249
아냐 그런건 아닌것 같아. 달라진 부분이 아예 세계관자체가 확장된거에 가까워서. 원작에서 개연성없이 갑툭튀한 전개를 정당화하는 그런거에 가까워. 조금더 쉽게 얘기하자면 세계는 숲이고 원작은 숲의 나무 한 그루라 비유할 수 있겠네
>>250
졸리면 한숨자는것도 괜찮아.
조언 고마워 고양이씨. 이미 세력구도를 무슨 용의자 추리하듯 정리하고있긴한데.
무엇보다 중요한게 있는데 속의 알맹이는 남자라서 계약결혼못한다. 이미 내 멘탈은 한계치라고
내 팔자야 -
252 패륜아되어버림 (753626E+57) 2020. 7. 28. 오후 2:39:26늦어서 미안! 저번에 워낙 바빠서 답도 못해주고 사라져버렸네...
>>250에 적혀있는대로 내가 바라는 건 1번이었다고!!(정리 땡큐 >.0) 으으 정신차리니까 어두침침한 저택에 아빠는 흑발의 대공작 누가봐도 수상해보이는데다가 인성도 구려! 누가봐도 빌런 재질 아니야?
그렇지만 나는 소시민이구~~ ㅜㅜ 애교나 부려서 아빠한테 잘 보이자!가 내 목표였지만... 결국 내 이름처럼 되어버렸다 ㅎㅎ...ㅎㅎㅎ -
253 사노비 (416391E+60) 2020. 7. 28. 오후 3:07:31이게 무슨 상황인가 했는데 여기 보니까 알겠다
나 어느 귀족가문의 시녀로 빙의한 것 같아! 너무하네 진짜~~~
나 어제도 야근했다고... ㅠㅠㅠㅠㅠㅠㅠ
빙의해서도 사노비의 삶이라니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일단 저택청소하고 옭 -
254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659201E+5) 2020. 7. 28. 오후 4:57:47졸아도 졸립구.. 고양이가 아니라 나무늘보 된 기분이구.
>>251 용의자 추리... 미치씨는 추리소설 많이 읽어봤구?
움.. 그렇지. 무리겠구나. 약혼도 결혼도. 하지만 꼭 결혼이나 약혼이 아니더라도 편을 만들면 좋겠다는 거야. 아니면... 비상금이라도 꽁쳐두구.
>>252 처음부터 상황 말해주구... 어쩌다가 애교 부리는 딸에서 패륜아로 바뀌어 버린 거야...? 중간 생략 과정이 대체 뭐길래...?? 패륜씨는 그러니까 륜아씨로 하자. 륜아씨 몸은 몇 살이구?
>>253 현대판 사노비.. 중세판 사노비... (어느쪽이 더 힘든걸까...?) 사노씨 일의 사랑을 너무 받고있구... 청소하다 폰 안 걸리게 조심하란 거야. 잘 다녀와. -
255 얼떨결에 황태자 (8984108E+6) 2020. 7. 28. 오후 5:00:55>>252
패드립..을 하고싶진 않지만, 왠지 인상을 들어보니까 어차피 죽을만한 일을 저질렀을 것만 같은 외모인데...? 어쩌면 그것도 스토리의 일부가 아닐까? 그보다,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어?
>>253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마음편한 등장인물로 빙의했네. 지금 여긴 고양이가 된 사람도 있고.. 백번 넘게 회귀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고.. 남자였다가 여자가 된 사람도 있다고... -
25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25618E+62) 2020. 7. 28. 오후 5:17:56백작씨가 돈주머니를 뒤적거리고 있을 때 기웃거리면서 돈주머니에 앞발을 올렸더니 백작씨는 그냥 웃고는 돈은 안 준다.. 앞발 잡고 놀아주기만 했구...
집사야 그거 아냐... 놀아달라는 뜻이 아니라 돈을 달라는 뜻이었구... -
257 미치겠네 (4056472E+5) 2020. 7. 28. 오후 5:43:23>>254
그렇게까지 많이 읽어보진 않았는데. 형사법을 배우다보니 습관이 되었달까. 사실 고삼때 좀 무거운 것 위주로 골라읽긴했어 넬레 노이하우스라든지
그러게 말이다. 어제 하루종일 화장실가는 연습했는데 진빠져. 나는 차라리 비구니로 살면살지 사내놈이랑 절대로 그렇고 그런짓 못해. 원작인물을 만나려며 밖에 나갈수 있어야 할텐데. 그나마 다행인건 주인공 생모가 몸주인의 사촌언니뻘 되는것 같다. 잠이 많은것 같은데 그쪽 고양이몸이 많이 어린가? -
258 미치겠네 (4056472E+5) 2020. 7. 28. 오후 5:47:08#참치들아 우리 오너방은 없어도 괜찮을까? 서로 차원이 다르다 보니 만나거나 할때 조정이 필요할것 같은데...아님 말구(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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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368784E+5) 2020. 7. 28. 오후 5:56:33#나는 오너방이 따로 있어도 좋고, 여기서 #달고 이야기 하는 것도 좋으니 다수의 의견에 따를 거구!
근데 그것도 그렇다. 차원이 다르면 어떻게 만나지...? -
260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6:25:47안녕, 모두들. 좋은 저녁~. 거기도 저녁이니? 난 오늘 하루종일 조문객들 맞이하느라 죽겠어~! 아아, 왜 사람들은 죽음을 애도하는걸까? 그 생각만 하느라 진이 빠져나갈 것 같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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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얼떨결에 황태자 (9619925E+6) 2020. 7. 28. 오후 7:34:49>>259
#화력이 그렇게 세지도 않으니 난 그냥 #붙이고 대화하는거에 한표!
#그리고 다른 차원끼리는.. 사이트 내에 영상통화같은 기능이 있다고 할까? -
262 얼떨결에 황태자 (9619925E+6) 2020. 7. 28. 오후 9:55:18>>260
이 쪽도 일단 저녁이야. 음.. 원래 죽음은 슬프고 안타까운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나같아도 조문객 맞이를 여든몇번 정도 반복해서 하면 귀찮고 성가시긴 하겠다. -
263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10:02:09>>262 계속 반복하니까 질리는 건 어쩔 수 없는걸. 게다가 저 조문객들 중에서도 날 죽였던 사람이 최소 한명 이상은 섞여있을 걸? 그렇게 생각하면 이 장례식장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지.
아, 오늘 일정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어. 이제 쉬는 일만 남았다. 오늘은 하녀에게 입욕제를 바꾸라고 말해야겠어. 이집 식구들은 전부 소나무향이 나는 입욕제를 쓰는데 난 장미향이 더 좋거든. 그걸로 바꿔야지. -
264 얼떨결에 황태자 (1356161E+5) 2020. 7. 28. 오후 10:24:26>>263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했어... 그럼 일단 지금 목표는 살아남기인거야? 제일 오래 버텼던 회귀는 며칠이나 갔었어? -
265 로빈슨크루소 (8213303E+5) 2020. 7. 28. 오후 10:30:41오... 물고기 잡다가 독 때문에 죽을 뻔했다...
그래서 혹시 몰라 핸드폰으로 촬영하니까 물고기 정보가 쫙 나오네. 고맙다 폰아.
#다른 차원이면 모종의 신비한 힘으로 차원이동 가능한가...? -
266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10:32:47>>264 제일 오래 버틸것도 없지. 무조건 1년이야. 1년 이상 버틴적이 없어. 무조건 1년이 되면 난 죽어.
>>265 어서와, 로빈슨씨. 물고기 조심해서 잡아~. 다른세계에서 죽으면 그것만큼 허망한 것도 없잖아? -
267 로빈슨크루소 (8213303E+5) 2020. 7. 28. 오후 10:36:24>>266 고마워. 난 죽고 싶지 않으니까 이 섬의 동식물을 좀 더 조사해야겠어...
117도 죽지 말라...고 하고는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 같네. -
268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10:37:27>>267 죽지 않는거야말로 내겐 최고의 보상이지. 말이라도 해줘서 고마워. 그런 의미에서 칭찬 한모금~.
-
26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368784E+5) 2020. 7. 28. 오후 10:44:36고양이 상태로 돈을 벌 방법이 없을까...
나 궁금한 게 있는데 다들 주변에서 오드아이 사람들이나 동물들 본 적 있구?
#차원이동 되면 좋겠다! 영상통화도 매우 좋지만 우리집 애가 냐냐 거리는 걸 알아들을 사람이 있을까... ? 화면 너머 고양이가 손짓 발짓 하면 사람이랑 바디랭귀지 통할까...? 88 차원이동 되도 자판으로 말해야겠지만 화면 너머보단 나을 것 같구! -
270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10:45:25>>269 안녕, 고양이씨~! 오드아이? 거울보면 있는데? 내가 오드아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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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368784E+5) 2020. 7. 28. 오후 10:53:43>>257 넬레 노이하우스 소설이 추리소설이었구..?? 제목만 보고 지나가서 몰랐구.. 조금 호러소설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나.
주인공 생모가 사촌언니면 그래도 남보다 나은 것 같구. 움? 사람 모습으로 십대후반이나 동안인 이십대 초반처럼 보이니까 대충 일년 8개월 정도 산 고양이지 않을까..? 그건 왜 묻는 거구..?
>>270 오! 나도 오드아이구! 오드아이 생각보다 흔했으면 좋겠구! 차별..? 같은 거 있으면 한 눈은 안대라도 써야하나 생각했어. -
272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11:01:31>>271 여기는 그런 거 차별 있어. 다만 나는 신분이 귀족이고 현재 후견인이 공작님이어서 대놓고 말을 못할 뿐이야. 외모차별이란게 생각보다 무시무시하더라구. 뭐, 나도 당하고만 있을 성격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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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368784E+5) 2020. 7. 28. 오후 11:09:24>>272 차별.. 어떤 차별이구...? 길 걸으면 돌 던지는 수준은 아니지이..? 평민이면 큰일이었겠구... 맞아. 외모 차별 무섭다는 거구. 신분 차별은 더 무섭지. 당하고만 있지 않아서 다행이구! 세븐씨는 씩씩한 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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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11:10:55>>273 평민이 아이를 낳았는데 오드아이면 악마의 저주를 받았다고 무조건 버리거나 죽이는 정도? 이 몸 주인도 그것때문에 지하감옥에 갇혀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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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로빈슨크루소 (382301E+59) 2020. 7. 28. 오후 11:14:53칭찬을 꿀꺽꿀꺽...
오드아이는 이 섬에서는 본 적 없는 것 같아. -
276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11:16:48>>275 하긴, 오드아이가 어지간히 희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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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얼떨결에 황태자 (2010229E+6) 2020. 7. 28. 오후 11:16:55#그럼 역시 차원이동이 가능하다고 할까? 어차피 이 사이트는 각 차원을 연결시켜주는 신비한 사이트란 컨셉이니까!
#그리고 혹시 0포스트 수정하는 방법 아는 사람? 설마 캡틴도 수정 못하나. -
278 미치겠네 (4056472E+5) 2020. 7. 28. 오후 11:20:16#그게 나을것 같아. 차원이동 아니면 힘들것 같으니까..
#참치는 수정안돼...(아련..
#나참치가 바빠서 답레는 곧 집에가서 쓸게 -
27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368784E+5) 2020. 7. 28. 오후 11:40:37>>274 무, 무섭구... 세븐씨랑 같은 세계면 난 죽은 목숨이구...? 움? 갇힌 원인이 오드아이인거야. 아니면 원인 중 하나가 오드아이인거야?
>>275 로빈씨네 섬은 큰 섬이야..? 작은 섬이면 없을 수도 있겠구... 아니면 오드아이가 흔하지 않은 세계관일수도 있겠네. 나도.. 나말고 다른 오드아이는 실물로는 일단 본 적 없구.
#핸드폰 앱으로 차원이동앱이 생기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 같구?
#차원이동 되면 다른 차원 아이들도 만날 수 있겠다!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되구~ -
280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11:44:27>>279 정확히는 원인 중 하나. 아리아드네는 백발 자안이 특징인데 나는 붉은머리에 한쪽눈은 회색, 다른 하나는 푸른색이야. 어머니의 특징을 빼다박았지. 이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짐작가지?
-
281 미치겠네 (2006344E+5) 2020. 7. 28. 오후 11:46:08>>271
실제 내용도 잔인하긴해. 고삼때 정신나가서 막 읽던거지 지금은 잘 안봐. 그래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유명하니 한번 읽어보만해. 음...그럼 성장기도 아니고 잠이 많이 올 이유가 없는데. 이유가 있는건가?
좋은소식. 나 탈출했어. 지금 도서관 비스무리한데 숨어있다 -
282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11:47:42>>281 축하해. 미치씨. 들키지 않게 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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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미치겠네 (2006344E+5) 2020. 7. 28. 오후 11:50:50>>282
안들킬걸? 그쪽도 대강 들어보니 큰일 마무리한 모양인데 건투를 빌지. 그리고 장례식장에 온 사람들 목록을 뒤져보면 수확이 있을수 있지 않을까? 이미 해보았을려나 -
284 117 (3886171E+5) 2020. 7. 28. 오후 11:56:51>>283 소용없어. 이미 내가 온 사람들 다 외우고 있거든. 어찌나 똑같은지 이제 저 인간들 얼굴만 봐도 토악질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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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미치겠네 (2006344E+5) 2020. 7. 28. 오후 11:59:24>>284
그럴것 같았어. 그럼 아가씨 목적은 회귀를 멈추는건가? 나도 그동안 내가 아는것과 모르는것을 확실히 해야겠어.
내가 아직 짬물이 덜빠져서 말투가 이상해도 넘어가줘. -
286 117 (3551927E+5) 2020. 7. 29. 오전 12:00:50>>285 응. 회귀를 멈추는 거. 그것만 멈추면 좀 살 것 같을텐데 말이야. 말투? 안이상한데. 그냥 평범한 말투같아~.
-
28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전 12:27:00>>280 원인 중 하나구나! 어.. 그렇게 말해줘도 짐작 못하구. 난 떠먹여줘야 잘 먹는 독자였구... 움.. 어머니가 불륜했... 다고 생각하면 실례되는 걸까?
>>281 잔인한 내용이구? 안 읽기 잘했다는 거야... 제목이랑 표지는 본 기억이 있구! 청록색 표지였지..? 실은 어제 안 자서 오늘 마구 조는 거구... 내 성장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구!
탈출 축하하구! 장소도 괜찮은 곳이네. 도서관 비스무리하면 정보를 좀 모을 수 있을 것 같구. -
288 117 (3551927E+5) 2020. 7. 29. 오전 12:40:42>>287 글쎄? 거기까지는 모르겠어. 어머니의 불륜인지, 아니면 단순히 모계유전자가 강한건지.
으음, 쨌든 난 이제 자러가봐야겠다. 다들 잘자. -
289 아마도 마녀 (0447145E+5) 2020. 7. 29. 오전 1:01:45>>288 잘 자, 117씨. 좋은 밤 되길 바랄게.
아무리 기다려도 침입자가 없어서 마침 용이 깨어났길래 실험해봤어. 그런 게 자신에게 통할 것 같냐며 화 내던데. 뭐, 그래도 다른 동물에게는 통했을 거라나. 웃긴 건 그 말을 하고 바로 잠들었다는 부분일까.
아참, 까마귀가 그러는데 내일 큰 비가 내릴 것 같다나? 어쩐지 구름이 많더라. 비 오는 날에만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얻을 수 있겠지. 기대되네♪ -
290 아마도 마녀 (0447145E+5) 2020. 7. 29. 오전 2:27:26내일이 아니라 오늘이었나봐… 이 정도로 많이 내릴 줄은 몰랐는데. 내가 비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니잖아. 시끄럽지만 어쩔 수 없지… 다들 잘 자.
-
29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전 3:05:05>>228 모계 유전자가 강한 게 좋은 건지, 불륜인 편이 좋은 건지 모르겠단거구.. 세븐씨 잘자라는 거구!
>>289-90 마녀씨 안녕! 이미 자러갔겠네. 마녀씨는 동물 말 알아듯는 것 같으니까 고양이 모습인 나랑 만나도 대화가 통할거란 생각이 문득 들었구! 움, 비가 약하게 내리길 빌어야 하는 걸까? 마녀씨도 잘자라는 거구!
다들.. 잘 자라는 거구..! -
292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7096589E+6) 2020. 7. 29. 오전 9:31:47자고 일어났더니 한창 중2와 유열에 물들어 있던 시절에 짰던 설정을 바탕으로한 세계에서 눈뜬 거에 대하여...
빌어먹을 과거의 나새끼 먼치킨을 만들거면 그냥 치트만 넣을것이지 무슨 놈의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라야하니 내 쥔공은 메리수인 대신 겁나 고생하게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을 한거냐!!! -
293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7096589E+6) 2020. 7. 29. 오전 9:39:35하필 빙의 시점도 본격적으로 고생이 시작되는 어머니 사망시점이야...
밑도 끝도 없이 어두운 배경을 만들겠다고 치료하는 방법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병에 걸리신 거라 살리지도 못하고, 어머니 돌아가시면 딴 종족이랑 혼혈인 나는 바로 사는 곳에서 무일푼으로 쫓겨날 예정이고...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과거의 나새끼 반드시 조진다. -
294 얼떨결에 황태자 (4196477E+5) 2020. 7. 29. 오전 11:57:45>>292-293
나 이거 알아. 스불재라는거지?
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ㅋ 혹시 결말 어떻게 정해뒀었어? 어릴 때 쓴거라 연중됐나? -
295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9809113E+5) 2020. 7. 29. 오후 12:30:03>>294
놀랍게도 결말까지 줄거리는 상세하게 짜여져있었음.
총 3부 구성으로 2부 중반까지는 썼는데 몇년전 기억이라 애매하지만 아마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흐지부지해졌던것 같음.
는 중요한건 이게 아니라, 뭔 정신상태였는진 모르겠지만 결말은 일단 해피엔딩임 노력에는 대가가 확실히 따라 줘야한다가 당시 신조였으니까.
그 결말에 도착하기 까지의 과정이 뭤같다는게 문제지... -
296 얼떨결에 황태자 (4196477E+5) 2020. 7. 29. 오후 12:44:02>>295
꽤 끈기있는 친구였구나...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네.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항상 새겨두도록 해! 것보다 흐지부지해졌었다면 결말이 정확히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네? -
297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9072292E+5) 2020. 7. 29. 오후 12:52:30>>296
아니아니, 흐지부지해진건 연재쪽.
결말은 모두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해피엔딩.
그 과정에서 양팔이 2~3번 날아갔다 재생하고 눈 하나는 영구히 실명에 가장 신뢰하던 이에게 통수도 몇번 당할거란 점이지
더 심란한건... 이게 그나마 순한 케이스라는거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과거의 나 새끼 제발 조지게 해주세요.
대체 저딴 설정 붙여놓고 연애 한 번 안해본 새끼가 로판은 무슨 로판이야.
그냥 판타지 쓰고 싶었는데 어그로 끌려고 로판 붙인거 밖에 더되나고..... -
298 얼떨결에 황태자 (0085598E+6) 2020. 7. 29. 오후 4:09:07>>297
오........
그래도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고 있으니까... 뒤통수는 그렇다 쳐도 몸 상하는건 피할 수 있지 않을까? -
299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4:14:36굿 애프터눈~. 이 빌어먹을 장례식은 언제 끝나는걸까? 오늘이 2일차야. 슬슬 지긋지긋해지기 시작했는데 자살하고 다시 회귀하는게 좋을까?
-
300 사망회귀 300회차 (9142989E+5) 2020. 7. 29. 오후 7:37:02다들 눈물나네.... 물론 나보단 아니지만.
제발 죽여줘.... ㅠㅠ -
301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7:42:19>>300 와우. 삼백이 안녕. 회귀를 300번이나 한거야? 정신은 멀쩡하니?
아, 그리고 누가 내 방에 선물을 넣어놨어. 여기 사진도 올라가니? -
302 사망회귀 300회차 (9142989E+5) 2020. 7. 29. 오후 7:45:51>>301 아마도. 아니..., 아닐지도 몰라.
근데 어느 미친 작가가 자기 소설 주인공을 300번이나 죽일 생각을 한 거야 대체.... 그것도 히로인들한테 말야. -
303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7:51:00>>302 300번이라면 나한테는 선배님이네. 난 아직 117번밖에 안죽었거든. 너도 회귀를 멈추는 게 목표니?
-
304 사망회귀 300회차 (9142989E+5) 2020. 7. 29. 오후 8:00:01>>303 응. 아니 잠깐, 혹시 너도...?
...일단 안 죽고 27일차까진 버텨봤는데, 난 거기서 막혔어. 그 날은 뭘 해도 죽더라. -
305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8:04:26>>304 응. 네가 짐작하는 그게 맞아.
난 최대 1년이야. 그 이후엔 가지각색 방법으로 죽었지. -
306 사망회귀 300회차 (9142989E+5) 2020. 7. 29. 오후 8:09:43>>304 1년이면 오래 살았네. 제발 나도 1년에 한 번만 죽고 싶다.... ㅠㅠ
이제와선 솔직히 반 쯤 포기 상태. 이 정도라면 난 애초부터 첫 선택지를 잘못 골랐거나, 아예 해피엔딩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인 거 같애.... -
307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8:13:10>>306 1년이든 100년이든 정해진 시간만을 살아야되는 것 자체가 끔찍하지 않아?
나는 아직 포기 안했어. 어차피 이 회귀를 끝낼 방법을 찾는 거 외에는 할 일도 없고...
아, 생각해보니 사진을 올리면 징그러워할지도 모르겠네. 내가 받은 선물은 손이야. 사람의 손. 거기에 여러가지 반지를 끼우고 리본이니 꽃이니 하는 것들로 장식을 해놨더라고. 누군지 모르겠지만 참 기특해. 내 취향을 이렇게 파악하다니. -
308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후 8:13:38아니 이게 무슨 일이구... 다들 들어간 곳이 피폐물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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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8:20:48피폐물? 이게 피폐물일까? 하긴. 최대 1년의 시간이 반복되면 누구라도 미쳐버릴지도 모르지. 그나저나 이 손이 대체 누구의 손인지 알아내야 하는데... 여긴 지문인식 같은 게 없으니 곤란하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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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후 8:59:47>>309 원래 장르가 피폐물 아니었어도 피폐해질거구... 여자 손인지 남자 손인지만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 왜 누구 손인지 알아내야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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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9:09:35>>310 일단 손은 여자손 같은데. 곱고... 작고... 일을 한번도 안해본 손이야. 그리고 왜 알아내야 하냐면 이것도 내가 처음겪는 변수거든. 신기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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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후 9:11:15>>311 신기한 게 아니라 무섭구... 곱고 작고 일을 안 한 여자 손이면 귀족영애가 해당되는 거 아닐까...? 파티 가면 온갖 소문이 떠돌아 다닐테니 근 시일 내로 파티 있으면 한 번 가 보구. 정보상을 알고 있다면 정보상한테 가는 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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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9:31:12>>312 정보상은... 그쪽으로 연이 안닿으니까 사교계 쪽을 파봐야겠네.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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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1658946E+5) 2020. 7. 29. 오후 9:38:20...어머니 돌아가셨다.
>>298에 답하려는 순간 갑자기 격하게 기침하시더니 각혈하시고 막 몸을 뒤트셔서 너무 놀라 아무것도 못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아주시면서 미안하다고, 혼자 남게해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시는데 순간 눈물이 핑돌더라.
나는 당신이 아는 그 아이가 아닌데
따지고보면 당신이 그렇게 된건 나 때문인데.
정신차려보니 싸늘하게 식어버린 시체를 안고 오열하고 있었어...
나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 -
315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1658946E+5) 2020. 7. 29. 오후 9:49:27어느정도 진정됐으니 현재 내 상황을 정리하겠다.
1. 자고 일어나니 흑역사소설에 전생
2. 예정된 줄거리론 겁나 고생 확정
3. 유일한 보호자인 어머니 돌아가심
4. 설정상 배척받는 혼혈이라 길어야 장례식 끝나면 쫒겨날 예정
일단 이정도고 최악의 가정으로 이 세계가 내가 짜놓은 줄거리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까지 생각중이야.
아, 맞다 한가지 추가로 전생의 대한건아였던 저는 현재 중학생정도의 여자아이가 되었습니다.
진짜 살려주세요. 장례 도와주시는 이웃집 아저씨 눈이 무서워요. -
31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후 9:50:54>>313 조언이 되었다면 다행이구! 사교계 쪽은 인맥 있어...? 회귀하면 인맥도 초기화...? 되는 걸까. 초기화 되었어도 아는 인물들은 많을 것 같구... 특히 입이 가볍거나 소문에 밝은 사람 근처에서 이야기 들으면 될 것 같구!
>>314 뭐라고 말해도 위로는 되지 않겠지. 가까이 있으면 곁에라도 있어줄 수 있었겠지만... 일단 오늘은 실컷 울어.
무일푼으로 쫓겨나면 갈 곳은 있구? 300번 회귀랬으니까 여태 간 곳...이 따로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중 제일 안전한 곳으로 가보구. -
31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후 9:55:06앗... 300번 회귀한 사람이랑 헷갈렸구... 나 동공에 지진 일어났구... 진정했다면 다행이구....
ts된 사람 두번째구... 종족이 바뀐 건 양호한 거구나...
무슨 혼혈이야? 원작 줄거리 대로라면 쫓겨난 주인공이 가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움, 아주 초반은 줄거리대로 흘러가줄지도 모르지만 일단 속에 든 사람이 바뀌면 원작이 바뀌는 게 로판 클리셰이긴 했구...
무기 가지고 있어...? 일단 자기를 보호할 물건이 있어야 할 것 같구. 여차하면 아저씨 급소를 아주 세게 차고 도망가구.. -
318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1506405E+6) 2020. 7. 29. 오후 9:55:42>>316
일단 갈곳이 없는건 아닌데 지금 시기에선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보류상태.
그리고 300번 회귀한애랑 헷갈린것 같아. -
31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후 10:05:53>>318 없는 거나 마찬가지... 일단 집에서 돈(이나 돈이 될 것)이랑 무기(나 무기가 될 것)를 챙기자! 보류면 갈만한 곳 후보 몇 개 추려보구... 소설을 썼다고 했잖아. 그 중에 '평화로운 지역'이라고 정해진 곳은 만들어 두지 않았구? 설마 전쟁 벌어지는 지역만 설정하진 않았지...??
웅, 헷갈린 것 같구. 미안해... ! -
320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1506405E+6) 2020. 7. 29. 오후 10:13:46>>317
일단 요 세계 설정이 중2할때 쓴거라... 명칭이 이상한데
일단 노블이라는 종족과의 혼혈이야.
노블은 마족중에 하나고 간단히 설명하면 악마 비스무리한 종족이야.
이상한게 분명 설정 짤 땐 혼혈을 배척한다고만 적었는데, 이 세계는 마족이랑 인족이랑 싸움은 없는데 둘 사이의 혼혈은 이유없이 증오에 가깝게 싫어한단 말야...
그리고 성인도 안된 여자아이가 무일푼으로 뒷배경 없이 길바닥에 나앉으면 둘 중 하납니다.
1. 길거리에서 객사한다
2. 나아쁜 사람한테 잡혀가 (생략)
일단 옆집 아저씨는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지만 당장 뭔가 하려는 것 같지는 않아보여. -
321 얼떨결에 황태자 (9125196E+6) 2020. 7. 29. 오후 10:17:11다들 시끌벅적한 김에 나도 근황 전할게.
머리의 상처가 어느정도 아문 것 같다고, 오늘부터 다시(다시?) 황실 수업을 듣게됐어. 근데.. 진짜 내가 아무것도 몰라하는 눈치니까 선생이라고 하는 사람들 눈빛이 좀.. 이상하더라. 그래, 당연하겠지. 그 사람들 입장에선 황태자가 예전에 가르쳤던 것들을 한꺼번에 잊어버린 셈이니까..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말해버렸어. 기억이 온전치 않다고. 그런 이유로 당분간은 예전에 배웠던 기초 상식들을 천천히 되짚어 복습할거래.
내일은 검술 수업이 있어.. 다치는건 싫은데. -
322 얼떨결에 황태자 (9125196E+6) 2020. 7. 29. 오후 10:18:52>>320
나 나름 황태자라서 같은 세계관이면 어떻게든 도와줬을텐데..
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어? 일단 돈이라도 훔쳐서 튀는게 어때? -
323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10:26:54>>316 회귀하면 초기화되긴 한데 다행히 아리아드네 후작가가 시간대가 고정되기 전의 인맥은 충실한 편이야. 그러니까 어떻게든 알아볼 수 있겠지.
아, 오늘의 손님맞이가 끝났어. 웬 거렁뱅이들이 찝적대서 짜증났긴 하지만 이대로 된거겠지? 그나저나 엄마가 안보이네. 이상하다. -
324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1506405E+6) 2020. 7. 29. 오후 10:28:23>>319>>322
그런데 짜잔!
이 세계는 자연이 폭주해서 기존의 국가가 전부 작살나고 도시와 도시 사이가 거대한 숲같은 자연 지형에 막혀 전부 따로따로 노는 도시국가형 세계입니다!
전문가를 동행하지 않고 도시 밖으로 나갔을 때 생환율은 10퍼 미만! 그것도 사지나 몸이 멀쩡히 돌아오는 경우는 전무!!!
죽인다 과거의 나. 반드시 죽인다.
아, 자연이 미쳐 날뛰어서 살아남기 바쁜 바람에 마족이랑 안싸우는 건가? -
325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10:31:47현재 상황은 일단 빙의씨가 제일 최악인 것 같은데? 아닌가? 삼백씨도 최악인가? 아무튼간에 빙의씨 소설은 좀 하드코어하네. 무섭다, 거긴~.
-
326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1506405E+6) 2020. 7. 29. 오후 10:38:09>>325
솔직히 내 상황이 최악이네 뭐네 하면서 찡찡대곤 있지만, 300씨랑 117씨가 나보다 더 힘들어 보여.... -
327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10:40:43>>326 이쪽은 적어도 의식주도 보장되어있고, 사람들도 호의적이니깐 괜찮아. 언제 돌변해서 날 죽이려들지 모르지만?
아, 그나저나 손을 장식하고 있던 꽃 향기를 맡으니까 매우 좋아. 작약이라나 뭐라나. -
328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후 10:46:55>>321 솔직한 게 통했구나! 기초부터 배우는 거니까 천천히 쌓아나가면 되는 거야. 움... 다치는 게 싫다는 이유로 빠질 수는 없겠지? 검술 선생님한테도 기억이 온전치 않다고 말했구? 만약 그래도 수업을 받게 된다면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는 거구!
>>323 다행이네! 인맥이 충실하면 알 수 있는 것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많을 테니까. 거렁뱅이 세븐씨가 부자나 미인이라 찝적거리는 걸까...? (무시해 버리구! 여차하면 급소를 발로 차 버리구!!) 앗... 왠지 사건이 있을 거 같은 예감이구... 엄마라면 하녀씨였던가...? 다른 하녀씨한테 어디있는지 물어봤어? 찾으러 가보는 게 좋을까...?
>>324 피폐물이 아니라 아포... 아포칼립스물 아니냐구... 중세 배경 아포칼립스야...? 드무네. 현대 배경 아포칼립스는 봤어도 중세 배경 아포칼립스는... (본 적 있구나!) 너무 무시무시한 세계 설정한 거 아니냐구....
중2 시절...에 쓴 거면 혼혈에도 특수능력 같은 거 부여하지 않았어...? 쓸만한 능력 있지 않을까...?? -
329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10:55:12>>328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귀족나리들 장례식이니 뭐 좀 얻어먹으러 오는거지 뭐. 누가 죽었는지는 알려나 모르겠네. 흐음... 다른 하녀한테 물어볼까? 물어보고 올게.
-
330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1506405E+6) 2020. 7. 29. 오후 10:55:23>>328
놀랍게도 이 장르지만 로판입니다 원형은...
내 중2는 특이해서 흑염룡이라던가 '크킄... 선이 보인다.' 이런 종류는 아니였어... 대신 아버지 혈통의 튼튼한 몸과 빵빵한 마력은 있습니다.
사용법을 배우기도 전에 아버지쪽이랑 갈라져서 그렇지... -
331 117 (3551927E+5) 2020. 7. 29. 오후 10:57:24>>330 저런. 안됐네. 아버지 행방을 수소문해보는 건 어때? 아 그건 좀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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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1506405E+6) 2020. 7. 29. 오후 11:02:10>>331
그쪽이 >>318에서 말한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곳이야.
지금 아버지는 가문 쪽 권력투쟁(물리+암투) 중일거야. 애초에 우리랑 갈라진 이유가 어머니랑 내가 위험할 일 안 만든다고 전부 쓸어버리려고 딴 도시로 보낸거니까.
아니 생각해보니 왜 설정이 이따구죠? 그럴 거면 더더욱 곁에 둬야하는거 아니냐고!!! -
333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후 11:36:29>>329 그런거구나! 귀족 나리 장례식이면 오히려 못 올줄 알았구... 알아내면 좋은 거구. 실질적으로 손 주인은 죽었겠지만 사망 처리가 아니라 행방불명 처리할 수도 있지 않을까? 행방불명된 사람도 알아봐. 응, 다녀오구.
>>330 ((로))판 이구나.... 로맨스는 언제쯤 나오는 거구? 어느 포지션에 빙의된 거야? 여주인공? 조연? 아니면... 악역 영애...??
튼튼한 몸...은 안 배워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빵빵한 마력은.... 언젠가 무슨 계기가 생기면 쓸 수 있다고 서술하지 않았구....??
설마 로맨스가 아버지 + 어머니 쪽 사랑이야기 나오고 끝인 거구...? 나 로맨스가 거의 실종된 로판도 본 적 있는 것 같구... 미빙씨가 쓴 소설도 로맨스가 거의 실종된 로판 아니냐구... -
334 느림보 (5811181E+6) 2020. 7. 29. 오후 11:37:35안녕 그 귀하다는 귀족의 외동 아들렘이다
메이드들이 해주는 음식도 맛있지만 엄마의 손길이 담긴 집밥.. 원합니다 매우... 밥 먹고 싶어요..
맨날 빵만 먹으니까 질린다고요.. 외동이니까 징징대볼까 -
335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524982E+5) 2020. 7. 29. 오후 11:47:49>>334 귀족 외동 아들램이면 좋은 거구...? 혹시 ts되진 않았어?
응... 다들 집밥이 먹고 싶은 거구. 그런 거구... 나는 된장찌개가 먹고싶구...
움, 징징대는 게 허용되는 분위기면 징징대봐도 될 것 같구! 빵이 질리면 고기를 먹으면 되잖아. ...쌀이 먹고 싶은 거지? -
336 느림보 (5811181E+6) 2020. 7. 29. 오후 11:51:36>>335
빵도 그렇고 고기도 너무 많이 먹어서 질림. 김치찌개 먹고 싶다.. 쌀 고프다 쌀
근데 여기 주변에 쌀 생산하는 나라가 없어.. ts는 아쉽게도 안됐습니다 (짜잔!) 로판 좋아하는 남고딩이었음
참고로 나 보니까 서브 남주가 된 거 같은데 이 로판 서브 남주들 다 혼파망 엔딩이던데..? 망했네 즈엔장.. -
33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1680826E+5) 2020. 7. 30. 오전 12:07:00>>336 주변이 아니라 더 먼데서 찾아야겠구... 아쉽진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성정체성 혼란을 겪는 사람이 너무 늘어나는 건... 혼돈이 될 거구....
메인 남주가 아닌 게 다행인가? 아닌가?? 모야, 혼파망 엔딩이 어떤 건데...? 내가 아는 서브남 엔딩은 평생 짝사랑이나 서브 여주랑 이어지는 거구... 사망하는 엔딩도 봤지만 사망 엔딩은 아닌 거구..? -
338 아마도 마녀 (5308662E+5) 2020. 7. 30. 오전 12:26:13>>336 그래도 강제로 채식만 해야하는 것 보다야 낫지 않을까? 혼파망 서브 남주라니 고생하겠네.
…생각해보니, 난 어떤 소설에 들어와 있는 건지 고민해본 적이 없구나. 고양이씨한테 물약을 보내긴 했지만, 마법이라 같은 세계인지 아닌 지도 불확실하고. 물약이랑 숲 탐방에 정신 팔려서 잊고 있었네. -
33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1680826E+5) 2020. 7. 30. 오전 12:34:36>>338 나는... 소설을 많이 읽어서 오히려 무슨 소설에 들어온 건지 모르겠구.... 마녀씨가 보내준 물약은 잘 쓰고 있구! 같은 세계라면 더 좋겠지. 아니더라도 차원을 넘는 물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꿈에서 원하는 사람을 볼 수도 있고 이야기 할 수도 있는 물약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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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사노비 (2598423E+5) 2020. 7. 30. 오전 8:22:40집이 넓으니까 물건이 많고 물건이 많으니까 청소할 것도 많아... 그럼 당연히 사람도 많겠죠? 그 사람들 먹일 요리는 또 얼마나 많게!
요즘 하도 빙의하는 로판이 많아서 혹시나 하긴 했는데 이런 빙의를 원하지는 않았어!!!!!! 이건 그냥 앉아서 눈알 빠지게 일하는 거에서 서서 허리 빠지게 일하는 걸로 바뀐 거잖아 ㅠㅠㅠㅠㅠㅠ 마음에 드는 게 머리카락색밖에 없다니...
혹시 귀한 집 자제분으로 빙의한 사람들이 있다면 깨끗한 집과 따뜻하고 맛있는 요리엔 누군가의 노력이 갈려들어갔다는 사실만 기억해죠... -
341 미치겠네 (1396681E+4) 2020. 7. 30. 오전 9: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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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4942382E+5) 2020. 7. 30. 오전 10:05:23쟈쟌~ 자신의 흑역사에 빙의해버린 고양이씨의 말을 빌려 미빙씨입니다~
일단 어머니 장례식은 적당히 마무리 되었고,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좋은 소식은 장례를 도와주시던 옆집 아저씨가 사실은 겁나 착하신 분이였던 것.
뚫어지게 바라보던건 '얘 이제 혼자 남았는데 어떡하지? 혼혈이라 쫓겨날텐데?' 이런 생각하시느라 심각해졌던 거래.
당분간은 아저씨 집에서 맡아주신다고 한다.
나쁜 소식은... 나 성년 때 까지만 맡아주신다는거.
1년은 벌었다... 1년간 대머리 망토를 목표로 단련해야하나... -
343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4942382E+5) 2020. 7. 30. 오전 10:10:29>>333
로맨스? 속에 들어있는거 남자라 그런거 안나올거야.
원본에선... 생각해보니 1부 시점은 생존물이라 그런거 나올 틈이 없었네. 연재할 때 자주보였던 의견도 이거 장르사기라고 로판인데 로맨스의 ㄹ자도 안보인단 말이 대부분이였지.
아, 그리고 포지션은 놀랍게도 여주입니다.
메인 1명에 서브 2명 달리는 여주입니다.
하지만 제가 들어온 이상 그런거 없을 예정. -
344 얼떨결에 황태자 (0963492E+5) 2020. 7. 30. 오후 3:46:06>>343
요새는 로맨스 백합물도 유행하던데....
나 지금 검술 수업 들으러 준비 중. 내가 살다살다 총 방아쇠는 당겨봤어도 검손잡이를 잡게 될 줄은 몰랐다.
아니 근데 그러고보니 여기서 남자였다가 그대로 또 남자몸에 빙의한 사람은 나 밖에 없는거야? 나 빼고 남자는 다들 성전환 당한거야? -
345 미치겠네 (1396681E+4) 2020. 7. 30. 오후 3:50:45이건 뭐지? 이런건 술식에 넣은적이 없었는데.
-
346 미치겠네 (1396681E+4) 2020. 7. 30. 오후 3:55:57머리가 어질어질하다. 가뜩이나 약한몸인데 밤을새서 젠장. 술마신 적도 없는데
>>344
아니 위에 귀족집 아들래미 한명있었다. 어릴때 검도를 배워봤는데 귀찮아서 1단만 따고 관뒀지 -
347 얼떨결에 황태자 (0488985E+5) 2020. 7. 30. 오후 4:13:47>>345
...?
뭐야 이거? 음?
>>346
밤을 왜 샜는데? 그보다 한 명 더 있구나. 다행이네. 근데 검도는 죽도로 하는거잖아. 나는 진짜 서슬퍼런 날을 가지고 다녀야한단 말이야.. -
348 117 (7398444E+5) 2020. 7. 30. 오후 4:50:54좋은 밤이야~. 아, 좋은 낮이던가? 장례식은 3일째. 난 여전히 손님들 앞에서 우는 척 중. 아아, 따분해. 오늘은 사교계에서 친하게 지내던 영애들이 와서 한바탕 수다떨고 가느라 입이 아플 지경이야. 짜증나~.
-
34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0833352E+5) 2020. 7. 30. 오후 5:01:52백합.. 분위기가 풍기기만 하고 실제로 이어지진 않던데 백합으로 끝내는 것도 있었구..? 총이라면 나도 한 번 배워보고 싶은거구.
모야. 미치씨 평범하게 미소녀잖아... 근데 병약(허약인가?)한 거 같구..
미빙씨 소설은 메인남주 1에 서브남주 2명인거구..? 1부는 생존물이구 2부는 뭔데..?
5일장이랬지? 이틀만 더 고생하면 된다는 거구... 친하게 지내는 영애들이 있구나. 사교계...란 단어는 왠지 단어만 봐도 복잡할 것 같단 거구.
갑자기 다들 들어간 몸은 건강하고 튼튼한 몸인지 궁금한 거구. 내 몸은... 액ㅊ.. 아니 유연하긴 한 거 같구... 내 건강은 내가 아니라 수의사씨가 알 것 같은데...? -
350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8719439E+5) 2020. 7. 30. 오후 9:37:51>>349
2부는 학원물... 사실은 아버지쪽이랑 엮이는 것도 이 2부 시점임
추가로 설정만 짜놓고 2부 중반에 연중해서 세상에 나오지 못 한 3부는 전쟁물입니다.
과연 이게 로판인가? 로맨스 대체 어디? -
351 미치겠네 (1396681E+4) 2020. 7. 30. 오후 9:41:08>>357
나 찾아다니니까 숨어다니느라. 책도 봐야하고. 결론은 역사책만 잔뜩 쌓아놓고 구석에서 골아떨어졌지만. 머리아프다 내가 미쳐. 무슨 유리몸도 아니고. 하긴 진검은 위압감이 다르지 늦었지만 안 다쳤냐?
>>359
안녕 캣 잘지냈어? 병약하지 않아. 근육함량이 적은거지. 호흡기도 다른 부분도 멀쩡한것 같은데 갇혀있으니 체력이 저질이야. -
352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8719439E+5) 2020. 7. 30. 오후 9:43:16>>351
자네, 미래를 읽고 있다네 친구.
상황에 미치겠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정신 똑바로차려야 한다네? -
353 117 (7398444E+5) 2020. 7. 30. 오후 9:46:58엄마가 날 피해다니고 있어.
-
354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1680826E+5) 2020. 7. 30. 오후 9:51:29>>350 학원물이면 아카데미 가는 거구...? 1부 아포칼립스 생존물 2부 아버지랑 엮이는 아카데미물 3부.. 전쟁물. 전쟁물에서 메인 1이랑 서브 2랑 엮이는 거구?
로판이 아니라 대하소설 같은데... 내가 판타지쪽은 잘 모르지만 원래 이렇게 규모가 큰 건가...?? 로맨스 실종됬구.. 괜히 장르사기 소리 들은 거 아닌 거 같구...
성년까지 1년 남았댔지? 단련.. 대머리망토씨까지는 아니더라도 단련해서 강해져야 할 것 같구... 아니면 돈이 되는 아이템 같은 거 없어..??
>>351 말썽쟁이가 됐단 소리 들은 거랑 밥 굶은 거(한끼) 빼고는 잘 지냈구! 한끼 굶겼다고 해서 굴할 내가 아니구!
앗.. 운동 안한 몸이구나... 뭔지 알 것 같구. 운동 매일하면 지금보다 체력 붙을 거구! ...그치만 근육은 붙을 지 모르겠구..
>>353 움? 왜 피하는 거구?? 세븐씨의 엄마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피해다닌다면 그럴 이유가 있을텐데... 그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구? -
355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8719439E+5) 2020. 7. 30. 오후 9:52:18>>353
음...? 갑자기? 117씨가 이상한 행동을 했을 것 같진 않은데? -
356 미치겠네 (1396681E+4) 2020. 7. 30. 오후 10:15:01>>352
머리가 어질어질해서. 우욱. 이병때도 안이랬는데. 당신도 성전환 되었나?
>>354
이름은 붙여주었어? 없으면 그냥 캣으로 부르려는데 괜찮냐. 운동 지금 실컷 하고 있다. 책 무거워. 이걸하나하나 기억하고 대조해봐야 하는 내 인생이 레전드다. -
35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1680826E+5) 2020. 7. 30. 오후 10:33:38>>354 백작씨는 리리라고 부르고 있구! 인간일 때 이름은 내가 스스로 데이지라고 붙였구! 미치씨 호칭 변화가 떼껄룩->고양이씨->캣이었지! 호칭이 마구 변한다 했더니 이름을 몰라서 그렇게 부른 거였어...?? 데이지라고 불러주는 게 좋단 거구. 책이... 아령 대신인 것 같아보이구.. ...?? 뭐랑 뭐랑 대조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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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117 (7398444E+5) 2020. 7. 30. 오후 10:36:14모르겠네. 왜 피하는지 모르겠어. 다가가서 얘기 좀 하자니까 전형적인 시녀들이나 할법한 말투로 "죄송하지만 저는 지금 바쁘답니다, 아가씨." 라고 말하고 총총 가버리지 뭐야. 어머나, 슬퍼라. 농담이야. 사실 하나도 안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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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이름 없음 (1396681E+4) 2020. 7. 30. 오후 10:45:23>>357
리리? 네이밍 센스가 있으신 분이네. 스스로 데이지라고 붙였으면 서양권 사람이였나봐? 이름을 몰라서 그런것도 있고. 캣은 그냥 어감이 좋잖아. 교환학생 동기중 한명 이름이 캐서린이였기도 하고. 책이 아령대신이라니 인정하기 싫지만 이런 몸으로는 맞는말 같네. 내 기억속 원작이랑 이 역사책이랑.
그리고 원작 내용이 너무 한정되어 있어서 돌것 같다. 사실 따져보자면 이쪽이 정상이지만 그 소설은 개연성을 산으로 날린 망작이였거든. 우리집 고블린한테 그렇게 말하면 한대 맞겠지만.
>>358
진짜로 안슬퍼? 그럼 다행이네. 어머니와 마주한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었나? -
360 117 (7398444E+5) 2020. 7. 30. 오후 10:46:29>>359 정식은 이번이 처음이지. 그 전에도 있었나? 모르겠다. 내가 원래 몸 주인의 과거를 상당부분 까먹었거든.
-
361 미치겠네 (1396681E+4) 2020. 7. 30. 오후 10:49:34내가왜 이름은 안달았지. 어지러워서 이런 실수를..
>>360
긍정적인 변화구나. 하나라도 바뀐 부분이 있으면 집요하게 쫓는게 좋을것 같아. 그거야 117아가씨가 나보다 더 잘 알겠지만. 그쪽 몸 주인은 일기를 쓰지 않았나 보네.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오래 있다보면 원주인의 감정에 일부분 동화되가나? -
362 117 (7398444E+5) 2020. 7. 30. 오후 10:52:25>>361 글쎄. 모르겠는데. 미치씨 말 들으니까 갑자기 두려워지기 시작했어. 이게 내 감정이 맞나? 회귀가 끝나길 바라는게 내가 원하는게 맞나? 모르겠다. 난 정말 빙의자가 맞는걸까? 사실 이때까지 한솔고등학교 1학년 한별이란 존재는 없고 캐서린 드 아리아드네가 진짜였다면? 나는 현실도피를 하고있는거라면? 회귀도 다 내 망상이었다면? 그럼 나는 어찌하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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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얼떨결에 황태자 (0488985E+5) 2020. 7. 30. 오후 10:52:52검술 수업 하다 왔다. 어휴 피곤해.
근데 좀 희한한 경험을 하고 왔어. 정치나 외교 수업은 진짜 빙의한 사람 답게 하나도 이해가 안됐었는데, 검술은.. 나 진짜 기초중의 기초도 모르는 사람이거든? 근데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 처럼 다음 공격을 어떻게 받아낼지, 스탭은 어떻게 딛을지가 저절로 느껴지는거 있지. 그래서 검술 선생님도 기초 기억 안나는거 맞으시냐고 막 그러시더라...
뭐지? 황태자 이 놈 검술 천재였나? -
364 얼떨결에 황태자 (0488985E+5) 2020. 7. 30. 오후 10:54:04>>362
진정해. 만약 네가 회귀자가 아니라면 이 사이트에 들어오지도 못했을걸. 평범한 중근대시대 사람이 핸드폰 쓰는 법을 어떻게 알겠어. -
365 미치겠네 (1396681E+4) 2020. 7. 30. 오후 10:56:34>>362
일단 진정하고 찬물을 마셔봐. 심호흡하고. 당황해서 좋을것 없어. 천천히 느끼는 감정을 기억나는대로 되짚어 보거나 힘들면 쓰면서 정리해봐. 글로 정리하면 아무래도 감정이 가라앉게 되니까. ..고1이구나. 우리집 여동생 또래네. 망상이든 뭐든 지금당장 네가 느끼는 현실이 현실이고 닥친 위기가 진짜다. 만약 그것이 망상이라도 나중에 깨부수면 될일이야 한별씨.
>>363
로판 황태자라면 드래곤 브레스쯤은 가뿐하게 피하는 존재 아니였나? 다치지 않았군. 축하해 -
366 117 (7398444E+5) 2020. 7. 30. 오후 10:59:51>>364 그건 그렇네. 진정됐다. 고마워.
>>365 그렇지. 내가 닥친게 현실이지. 고마워, 미치씨. 그리고 한별씨가 아니라 별씨가 맞아. 성이 한이고 이름이 별이거든. 외자야. 독특하지? -
36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1680826E+5) 2020. 7. 30. 오후 11:15:40>>359 백작씨 성이랑 합치면 리리 크로포드가 되니까 백작씨 네이밍 센스 좋은 거 맞는 거 같아. 아니.. 외출할 거고 평민이겠거니.. 해서 평민 같은 이름으로 붙였는데... 생각해보니까 사람일 때 얼굴이 평민같아 보이진 않는데...?? 외모는 서양권이 맞아. 서양 판타지권 외모지... 원작이랑 역사책 비교라니 고생이구...
원작 내용이 한정된 건 미치씨가 빙의된 몸이 주인공이 아니어서 그런가...? 와... 망작 소설 빙의도 빙의 클리셰 중 하나지. 개연성... 개연성은 그렇다치고 결말이 해피인 원작은 맞는 거구...? 결말도 산으로 날아간 거 아니지..?? (설마) 미치씨의 동생은 원작 좋아하는가 보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미치씨랑 사이 좋아보이구.
>>363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다행이구!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였던가, 반복적으로 학습해 몸이 기억한다 였던가... 모르겠는데 일단 몸이 기억하고 있으면 좋은 거잖아. 응! 검술 천재... 하니까 생각나는건데 황태자 겸 소드마스터인 캐릭터 많았구... 어쩌면 레온이 제국에서 제일 센 사람일수도 있지 않을까? 제국에서 제일 센... 사람이지 않더라도 검술천재쪽인 거 같아서 다행이구! 몸을 지킬 방편이 하나 더 생긴 거잖아.
>>366 진정해서 다행이구. 세븐씨가 아니라 별씨라고 부르는 게 더 좋을까? 럭키 세븐이라서 세븐씨에게 행운이 깃들기 바라는 마음으로 일씨가 아니라 세븐씨라고 불렀는데 별이라는 이름도 예쁜 것 같구. -
368 117 (7398444E+5) 2020. 7. 30. 오후 11:17:30>>367 호칭은 마음대로 해도 좋아. 세븐도 별도 다 마음에 드네. 행운이 깃들다... 역시 고양이씨는 다정하다니까.
아무튼 나는 슬슬 욕조에서 목욕을 빙자한 시중타임을 받다가 자야겠다. 다들 안녕~. -
36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1680826E+5) 2020. 7. 30. 오후 11:31:46>>368 그럼 별씨라고 부르고 싶을 때는 별씨라고 부르고 세븐씨라고 부르고 싶을 때면 세븐씨로 부를거구! 다정... 내가 다정한가...??
응! 잘자라는 거구! -
370 얼떨결에 황태자 (3427855E+5) 2020. 7. 31. 오전 1:26:53>>365
뭐야, 그런거야? 로판 황태자가 원래 그렇게 쎄?? 난 완전.. 게임으로 따지면 1레벨인데 말이지. 혹시 나중에 진짜 드래곤을 썰러가야 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367
내가 제일 쎄..진 않을 것 같은데.. 다만 검술쌤한테서 이런 이야기는 들었어. 가끔 동생이랑 대련을 하면 언제나 내가 이겼대. 그러니까 확실한건 설정상 황태자가 황자보단 강하단거지. 무력으로도 권력으로도. 어쩌면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진짜 황태자는 좀 엘리트스러운 사람이었을지 몰라. -
371 닥붕 (0763246E+5) 2020. 7. 31. 오전 1:48:55저기 말야... 다들 말하는거 한번 봤는데, 이거 로판소라며?
근데 그런거 치곤 나나 주변 사람들이나 다 우락부락하고 칙칙한 아저씨들이고... 사정 보니까 도적떼들인거 같거든?
근데 두령이란 양반이 풋내기들 몇명이 호위하는 짐마차를 습격하자는데, 그 녀석들 이야기 좀 들어보니까 아무리 봐도 주인공 나으리들스러운... 막 꽃미남 꽃미녀 그런거 같거든..?
그러면 그런데 뛰어드는 나는... 그러면 이제...
이거.. 그거지? 절대로 그거지? 진짜로 그거지...?
나 어쩌냐... -
372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3300059E+5) 2020. 7. 31. 오전 9:01:10안녕 모두?
옆집 아저씨에게 신세지고 있습니다만, 아저씨가 생활력이 0라 본격적으로 가사일을 하고 있는 미빙씨에요~
정말 아저씨 집에 들어갔는데 상당히 난장판이라 아저씨가 굉장히 부끄러워 하셨다.
성인남자 혼자 사는 집이니 그려러니 하긴 했다만.
애초에 배경이 중세니 위생쪽은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래서 어젠 아저씨 데리고 대청소했음. 타고난 튼튼한 몸으로 무거운 것도 번쩍번쩍들고 하니 아저씨가 당황하는 얼굴이 굉장히 웃겼어.
자취해본 경험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371
습격하느라 정신 없는 사이에 도주를 추천해! -
373 미치겠네 (7101473E+5) 2020. 7. 31. 오전 9:21:05>>366
독특하네. 별이니까 영어로 star라고 쓰나. 농담이야 썰렁하지ㅋㅋ. 같이 어려우니 그냥 한마디 한거지. 티파티에서 기 빠지지않게 무장하고 가고. 별씨라면 전혀 꿀리지 않을것 같긴하지만.
>>367
백작씨 작명소 차려도 되겠다. 고양이 이름이 아니라 딸래미 이름같네. 평민이 아니래도 흔한이름은 좋아 만일을 대비해서 행적을 숨기기도 편하고 동명이인에게 떠넘기기도 용이하거든. 외모가 독특하거나 부티나나봐? 어찌되었든 리리씨 마음에 들면 될일이지만. 주인공이 아니라..차라리 주인공이였으면..아니다. 난 연기라도 황제놈이랑 쿵짝짝할 자신없어. 결말은 해피맞다. 임출육으로 끝나는 무언가니까. 이게 뭐가 좋다는지 이해가진 않지만 동생의 말에 따르면 해피엔딩이라더군. 사이가..그래 좋다면 좋은거겠지. 걔가 철좀 들면 더 좋겠지만
>>370
그야 로판 남주는 항상 최강이니까. 요새 플로우는 모험안하고 사교계를 평정하는게 대부분이니 안심해도 될거다. -
374 미치겠네 (7101473E+5) 2020. 7. 31. 오전 9:21:52>>371
정신없을때 탈주ㄱ -
375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735259E+5) 2020. 7. 31. 오전 10:36:18>>370 제일 황제에 가까운 사람을 황태자로 뽑는 거라는 게 갑자기 느껴졌구... 무력도 권력도 동생보다 강한 거야? 동생 입장에서는 동경하거나, 열등감을 가지거나 했을지도 모르겠네. 동생이 권력욕이 있는 편인지 없는 편인지 알아두는 게 좋겠구!
>>371 뛰어들지 말고 은근슬쩍 몰래 도망치라는 거구... 도적 때랑 주인공들이랑 붙으면 도적떼는... 필패잖아!
>>372 오... 미빙씨 청소 잘할 것 같다. 생활력 있다는 건 좋은 거구. 요리도 혹시 잘해? 잘하면 아저씨 위장을 사로 잡아 성인이 된 이후로도 같이 살 가능성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거구!
>>373 딸내미.. 사람 되도 딸내미로 키워주면 좋겠다.. 근데 나이차로 보면 오빠동생이라 무리겠구... 동명이인에게 떠넘기는 것까진 생각 안 했지만 행적 숨기기에 용이할 거란 생각은 했던 거야. 백발에 노란 눈 하늘색 눈 오드아이구... 미소녀인 건 좋지만 오드아이인 건 맘에 안 들구! 주인공은 황제랑 이어지는구나... 움, 말하기 망설여지는데 미빙씨 자고 일어나니까 갑자기 빙의 된 거구? -
376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5951805E+5) 2020. 7. 31. 오전 11:00:07>>370 제일 황제에 가까운 사람을 황태자로 뽑는 거라는 게 갑자기 느껴졌구... 무력도 권력도 동생보다 강한 거야? 동생 입장에서는 동경하거나, 열등감을 가지거나 했을지도 모르겠네. 동생이 권력욕이 있는 편인지 없는 편인지 알아두는 게 좋겠구!
>>371 뛰어들지 말고 은근슬쩍 몰래 도망치라는 거구... 도적 때랑 주인공들이랑 붙으면 도적떼는... 필패잖아!
>>372 오... 미빙씨 청소 잘할 것 같다. 생활력 있다는 건 좋은 거구. 요리도 혹시 잘해? 잘하면 아저씨 위장을 사로 잡아 성인이 된 이후로도 같이 살 가능성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거구!
>>373 딸내미.. 사람 되도 딸내미로 키워주면 좋겠다.. 근데 나이차로 보면 오빠동생이라 무리겠구... 동명이인에게 떠넘기는 것까진 생각 안 했지만 행적 숨기기에 용이할 거란 생각은 했던 거야. 백발에 노란 눈 하늘색 눈 오드아이구... 미소녀인 건 좋지만 오드아이인 건 맘에 안 들구! 주인공은 황제랑 이어지는구나... 움, 말하기 망설여지는데 미치씨 자고 일어나니까 갑자기 빙의 된 거구?
#헉 미치주 미안! 이름 실수했구... >>375는 무시하고 이걸로 봐줘 ㅜ -
377 닥붕 (0763246E+5) 2020. 7. 31. 오후 12:44:54이제야 숨을 좀 돌린다.
대체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
이쪽에서의 나나 원래 세계에서의 나나 결국 제대로 된 자리 못잡은건 매한가지인데.
여기선 목숨까지 위협당해야 한다니...
어찌됐든 뭐 로판 주인공답게 더럽게 세더라.
무슨 검 한번 휘두를때마다 여리여리한 몸뚱아리가 꽃바람 같은거 나면서 맨앞에 있던 녀석이 피보라를 일으키며 쓰러지는데
이건 미친짓이다 싶었고 다들 말해준대로 뒷구멍 빠지도록 튀었다.
어차피 주인공이 쫓겠다는 생각만 한다면 난 이미 죽은 목숨이지만. -
378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4370534E+5) 2020. 7. 31. 오후 12:57:24>>376
이래뵈도 식당 알바 5년, 청소업체 알바 2년, 편의점 알바 3년을 병행했던 사람이라구!
아, 요리는 나쁘지 않게 하는데. 여기는 중세라구 고양이씨... 현대 요리를 하려면 자본이... 자본이!!!!!!!!!
그리고 어떻게든 2부 시점엔 아카데미루트를 타야해.
남주놈들을 만나는게 그때인 것도 있지만, 아버지랑 가장 편하게 조우하려면 아카데미가 제일 적절하거든.
게다가 너무 오래있는 것도 아저씨 이미지 상으로 좋지 않아.
혼혈의 차별에 대한 원래 설정은 약한 인종차별에 가까웠다면, 이세계에선 뭔가 있었는지 거의 그 옛날의 노예... 아니 인간으로도 안봐.
지금이야 아저씨를 보는 시선이
'심성이 착하네. 저런 거라도 불쌍하다고 거둬주고.' 라면
고양이씨 말 대로 해버리면
'뭐지? 저 양반 저러다 애완 짐승을 신부라도 삼으려는건가?'
수준이 되어버릴 확률이 굉장히 높아.
나를 위해서도 아저씨를 위해서도 어떻게든 아버지를 만나야 돼. -
379 미치겠네 (3119652E+5) 2020. 7. 31. 오후 1:22:28>>376
나이차가 그정도면. 그냥 안들키길 바래야 겠다. 자칫하면 팔자에도 없는 치정싸움 주인공이 될수도 있으니까. 뭐든지간에 만일을 대비하는건 좋은버릇이지. 활용할 수 있는건 다 활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미소녀에 오드아이는 확실히 눈에 튀긴하다. 주인공루트에 관해서라면 마지막에 흑발금안폭군황제를 갱생해서 이어지긴했어. 지금이 대강 주인공 탄생 2년전이니 아직 꼬꼬마 황자겠지만. 어음 맞아. 술취했다 눈떠보니 여기였어. 그건 왜?
>>377
그래도 그쪽은 체력과 건강한 몸뚱이가 있잖아. 현상금 안붙어 있고 외모가 튀지 않는다면 아무데나 조금 거리있는 마을에서 일돕고 정착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은데
>>378
대단하네. 난 인강강사 조교하다 군대갔는데. 눈칫밥 오지게 먹긴했어. 그덕에 군적응이 빨라서 얻은게 없다곤 못하겠네.
나머지야 납득하겠는데 굳이 남주들을 만날필요가 있을까? 원작진행이 제대로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건가 -
380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2835682E+5) 2020. 7. 31. 오후 1:33:52>>379
남주들은 중요하지 않아. 아버지쪽이 중요한거지
[남주놈들을 만나는게 그때인 것도 있지만, 아버지랑 가장 편하게 조우하려면 아카데미가 제일 적절하거든.]
라고 했잖아? 이 문장에서 중요한건 쉼표 뒤지 앞은 어떻게 되든 알바 아냐.
이미 이 세계는 내가 짜놓은 세계관 그대로라고 생각하기 힘드니까.
정해놓은 메인 스트림이 그대로 흘러갈거란 생각은 안들어.
애초에 원작 그대로 따라갈거였으면 난 지금 [Girl vs Wild]를 찍고 있을 때지 옆집 아저씨네에서 가사를 하고 있으면 안된다구. -
38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3361604E+5) 2020. 7. 31. 오후 2:50:53>>377 배경이 서양인지 동양인지 모르겠지만 꽃바람에서 왠지 무협쪽의 느낌이 난다는 거구... 무협로판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자기 옷은 뒤져봤구? 일단 사람은 돈이 있어야 하구. 빙의한 몸이 악당 두목이라면 모를까 평범한 도적이라면 귀찮아서라도 쫓진 않을 거 같은데..
>>378 알바경력 대단하구.. 생활력은 확실해 보인다는 거야!
아 맞다. 현대요리는 자본이지... 재료나 조미료도 현대랑 다를거구.. 마법스프나 미원도 없을 거란 거구.
애완짐승에서 좀 찔리는걸.. 내가 지금 애완짐승이라...
일단 아카데미에 가야 한다는 건 알겠어. 아버지랑 만나면 아버지가 미빙씨를 알아보는 거구? 아니면 무슨 증표? 같은 걸 내밀어야 하나.
>>379 치정싸움에 휘말리는 건 사양하는 거구... 잠깐 상상해 봤는데 기가 빨리는 기분이야. 미치씨도 은근 생활력? 같은 게 강하구나. 뭐든 활용까지는 생각 안 해봤는데... 엄청 튀지! 사람으로 변했을 때 고양이 귀나 꼬리가 튀어나오지 않는 게 천만다행란 거구.. 폭군갱생물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구? 여주에 빙의했어도 어엄청 고생했겠구나... 난 차에 치여서 눈떠보니 고양이 였거든. 난 죽어서 어쩔 수 없다지만, 살아서 빙의한 거라면 원래 몸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는 거잖아. 그래서 물어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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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6:05:43장례식 4일째. 현재 아무이상 없음. 오늘은 한가하네~. 슬슬 올 사람들도 떨어져가고. 다들 잘 지내니? 난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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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사노비 (3237932E+5) 2020. 7. 31. 오후 6:24:10대박대박 얘들아 나 사노비 빙의의 장점을 알았어! 저택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치정극을 공짜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귀하신 첫째 도련님이 평민 아가씨한테 대차게 차이는 모습을 봤지 뭐야... 아무래도 두 사람이 주연인가봐!
나는 저택 1열에서 치정극 구경만 하면 되는 거겠아계단닦고올게 -
384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6:25:49>>383 어머, 그거 흥미롭네. 나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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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미치겠네 (3119652E+5) 2020. 7. 31. 오후 7:15:04>>381
이건 생활력이 아니라... 아니다 그래 생활력이라고 하자. 나는 내가 크게 생활력이 강하다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칭찬은 고마워. 오드아이라면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판타자라 그런 고증까지 따져지지는 않았나봐? 다행이라면 다행이네. 그렇다..폭군갱생물. 여주빙의는 생각도 하기싫어. 군대에서 나온지 몇일 되었다고 남자놈들 틈에 끼어서 난 아무것도 몰라요. 표정이나 짓고있어야 겠냐. 난 못해. 게다가 이쪽은 빙의물이라 명확히 따지자면 여주가 오기까지는 꽤 남았어.
내 몸이라..내 몸은 이미 이 약한몸 원주인이 채갔을걸. 다시 생각하니 분하다. 역사책이나 복습하면서 머리를 식혀야 겠어 -
386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7:27:39흐음... 위에보니 미치씨 셀카가 올라와있네. 나도 내 얼굴이나 찍어볼까? 잠깐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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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7: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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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미치겠네 (3119652E+5) 2020. 7. 31. 오후 7:43:19>>387
예상외로 고양이 상이였네 별씨. 그런데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아가씨는 은발아니였어? 잠옷차림이 가뿐해 보여서 부럽다. 여긴 잠옷까지 치렁치렁해서 한바퀴 돌고싶은 심정이야.
....머리아프다 아까부터 왜이래.. -
389 미치겠네 (3119652E+5) 2020. 7. 31. 오후 7:59:11>>380
말투에서 알긴했는데 그래도 물어봤어. 알바 아니라고, 그런자세도 나쁘진 않아. 괜히 원작 따라가겠답시고 무리하다가 오히려 더 뒤틀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ㅋㅋㅋ 베어그릴스. 로판이아니라 피폐판타지구나. -
390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8:22:03>>388 난 적발이야. 우리 가문 특징이 은발인거고. 난 뭐... 음... 돌연변이 정도로 해둘까?
그나저나 머리가 아프다니, 괜찮은건지 모르겠네. 거기세계엔 두통약 같은 거 있어? -
39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782832E+5) 2020. 7. 31. 오후 8:44:48>>383 나도!! 나도 치정극 보고 싶구!! 모야. 쳣째 도련님과 평민 아가씨의 사랑이야기인거야?? 조금 두근거리구!
>>385 그럼 현실적응력이라고 부르는 게 맞는 거구? 시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청력 쪽에 조금 문제가 있단 거야. 움... 남자놈들, 이라고 하는 걸 봐서는 여주인공이랑 메인남주만 있는 게 아니구 서브남주들도 있는 걸까...? 폭군갱생물에 빙의물까지 겹친 거구...? 여주가 오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다행이라는 거구! 기왕이면 늦게 오는 편이 좋겠구!
모든 경우가 그런 건 아닌데 꿈에서 원주인이랑 바뀐 영혼이랑 만나는 경우도 있었었지. 만나면 멱살잡이라도 하란 거야! 미치씨 몸이 바뀐 이후로 꿈은 안 꿨어..? 아니... 머리가 아프면 책을 읽는 게 아니지... 좀 쉬란 거구! 영양도 보충하란 거야.
>>387 예쁘구! 뭔가 자신있어 보이구!! 머리카락 곱슬거려서 만져보구 싶단 거구!!! 근데 내가 만지면 털실처럼 꼬여버릴지도 모르겠단 거야.... 아님 발톱에 머리카락이 걸리거나..? -
392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8:49:47>>391 이 얼굴이 좀 예쁘긴 예쁘지. 칭찬 고마워. 머리카락? 음... 만져도 상관없긴한데 시녀들이 싫어하겠네. 머리카락이 길어서 관리가 까다롭거든. 그 탓에 시녀들이 애먹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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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9262465E+5) 2020. 7. 31. 오후 9:23:16... 삼가 아뢰옵니다.
옆집 아저씨댁에서 가사를 맡고 있는 미빙이라 하옵니다.
한가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만...
옆집 아저씨는 옆집 아저씨가 아니라 저희 아버지가 붙혀 놓은 사람이였습니다...
어쩐지 일반인이면 부모잃은 혼혈을 간단히 맡겠다고 할리가 없지... -
394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9:26:11>>393 어머, 미빙씨 안녕. 그래도 아버지가 대비를 잘 해놓아서 다행이네. 아니라면 미빙씨는 꼼짝없이 거리로 나앉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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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5966105E+5) 2020. 7. 31. 오후 9:34:41>>394
좋으면서 좋지않아.
전에도 말했지만, 이 시기의 아버지쪽은 권력투쟁쪽이라 의도적으로 접촉을 끊은 상태였단말이야.
근데 아버지의 부하가 나에게 먼저 접촉을 했다?
물론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돌발상황이 터지긴했지만, 먼저 접촉을 했다는 건 둘중 하나야.
1. 전부 정리하고 안정화 돼서 접촉했다.
2. 어머니가 죽은것에 충격받아 뭔가가 일어났다.
전자면 그나마 나은게 굳이 아카데미니 뭐니 할 것 없이 아버지한테 가면 되는데...
후자면... 어우 생각하기 싫다. -
396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9:40:26>>395 저런. 미빙씨 좋으면서도 좋지 않는 삶을 살고있구나. 가능하면 1이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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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닥붕 (0763246E+5) 2020. 7. 31. 오후 9:46:33다들 무사하냐. 나는 반절만 그런거 같지만.
지금은 어디 구석... 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상인들 거점으로 쓸만한 교차로 정도의 마을 같다.
가진거라곤 비상식량 조금이랑 쌈짓돈, 그리고 도끼밖에 없는 수준인지라 상당히 막막하네.
뭣보다... 그냥 끄나풀도 아니고 소두령이라는 쓸데없이 애매한 중책을 맡았던지라 수배가 떨어지는 것도 곧이야...
적당히 여관의 마굿간 구석 짚단 틈에 숨어는 있지만, 이젠 정말로 앞날이 안보인다... -
398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5966105E+5) 2020. 7. 31. 오후 9:48:30>>397
자수해서 광명 찾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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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9:48:45>>397 닥붕씨 안녕. 그쪽도 상황이 좋지는 않네. 도적 몸에 빙의했다고 들었는데 맞나? 아무튼간에 이런 위로는 의미없겠지만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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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닥붕 (0763246E+5) 2020. 7. 31. 오후 9:50:59애석하지만, 도적단에 가담한 이상 최소 교수형일거라 봐.
내가 빙의하기 이전의 행적이지만, 이 사람 살인도 저질렀고.
그러고보니 빙의물스러운 느낌인데 몸의 기억도 웬만큼은 남아있구나...
젠장. 못 살겠다고 들고 일어난게 죄라면 차라리 사형을 당하겠지만...
난 그런 악법 인정하기 싫다고... -
401 닥붕 (0763246E+5) 2020. 7. 31. 오후 9:53:29>>399
아니 됐어. 지금은 그런 위로라도 받으니 기분이 좀 낫네.
그런거 들어보고 살지도 못했으니까... -
402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10:02:28그렇게 나쁘다는 느낌은 안드는데 말이지. 나는 감옥에 갇혔을 때 예쁜 아가씨 어떻게 해보겠다고 개수작 부리는 감방 동기들 보거나 얌전히 사형당하는 느낌만 남아있어서 뭐라고 할 순 없네. 혹시 회귀가 가능한지는 시험해봤어? 그러면 죽는것도 견뎌낼 수 있을텐데. 아, 이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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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닥붕 (0763246E+5) 2020. 7. 31. 오후 10:03:43>>402
그쪽도 만만치가 않구만. 그래도 이러나 저러나 성별은 그대로라 다행인가...
근데, 그런 도박 해볼 겨를이 있겠냐고. 실패하면 그냥 죽음인데...
이대로 죽을 생각도 없어. -
404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10:07:31>>403 그럼 안잡히는게 낫겠네. 음... 그러면 한가지만 묻자. 닥붕씨는 원래 몸 주인이 하던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겠어? 아니면 손만은 깨끗하게 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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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닥붕 (0763246E+5) 2020. 7. 31. 오후 10:20:16>>404
살아남기 위해선 뭔들 못하겠어.
쓸데없는 짓은 하고싶지 않지만, 살아남으려면 손 같은거 얼마든지 더럽혀주지... -
406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10:22:02>>405 어머, 의외의 대답이네. 그럼 말이야. 지금처럼 숨어다니는 거 말고 아예 세력을 모아서 범죄계의 거물이 되는 건 어때? 닥치는대로 돈을 모으고, 살아남으려면 뭔들 못하겠냐고 했으니까 어디 작은 곳이라도 조직에 몸을 의탁해서 위로 올라가고 또 올라가는거야. 나라면 이렇게 살텐데... 그쪽 세계에선 이게 불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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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닥붕 (0763246E+5) 2020. 7. 31. 오후 11:28:06>>406
그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어?
하지만 애석하게도, 나는 그런 주인공이랑은 동떨어진거 같이 보인다.
진짜 주인공님들은 뭐 어딘가에 계실거고...
나는 지나가던 떨거지에게 우연히, 불운으로 빙의했을 뿐인거 같으니까.
하지만 몸 담을 구석은... 필요할지 모르겠네. -
408 117 (8495809E+5) 2020. 7. 31. 오후 11:31:37>>407 뭐 어때. 주인공이 아니면 주인공 자리를 빼앗으면 되는거지. 아니더라도 어차피 엑스트라 1이 무얼하고 지내는지 신경쓰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그냥 자유롭게 살아.
그러고보니 이 소설의 주인공은 지금쯤 무얼하고 있을지 모르겠네. 생판 내가 읽어본적도 없는 소설이긴 하지만. -
40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9b1KVYgu4w) 2020. 8. 2. 오후 10:24:02다들 상황은 좀 나아졌을까?
난 백작씨가 왠지 날 빤히 보는 거 외에 특별히 바뀐 건 없는 것 같구! -
410 117 (Y1UwccDjTY) 2020. 8. 2. 오후 10:25:36오, 오랜만이야. 고양이씨. 나는 이제 장례식이 끝났어. 내일부터 다시 평상복을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 홀가분해. 엄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아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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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WVEGSqZMZo) 2020. 8. 2. 오후 10:34:51세븐씨도 오랜만이구! 장례식이 끝났구나. 수고했구!
엄마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뭘 알아볼 생각이야?
세븐씨는 (회귀)경험이 많으니까 물어보는건데, 문맹인 평민 여자가 할만한 직업이 뭐뭐 있는 거 같구? 문맹이 아니게 되면 할 수 있는 게 늘어나겠지만... 문맹이 아니게 되면 신원이 불명해도 할 수 있는 게 늘어날까? -
412 117 (Y1UwccDjTY) 2020. 8. 2. 오후 10:38:13글쎄. 엄마에 대한 걸 알아본 다음의 계획은 없어. 나는 항상 즉석에서 움직이는 편이니까.
문맹인 평민 여자? 글쎄다. 문맹이면 일단 고위귀족들 시중들기는 어렵겠고, 허드렛일 정도는 할 수 있겠네. 근데 좀 고될거야. 몸이 고생할걸? 아니면 삯바느질 정도? 농사도 괜찮겠다. 글을 익히는것도 도움이 될거야. 이런 곳에서는 편지나 일기, 그 외의 책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엄청나거든. 뭐, 먹고사는법 같은 건 안적혀있지만. -
413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kzfgE6mFXg) 2020. 8. 2. 오후 10:49:59>>412 그렇구나..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편인가보구.
문명인 평민 여자 옆에 신원불명자도 추가해주구... 허드렛일이나 삯바느질... 부엌 하녀쪽도 가능할까? 농사 지식은 없어서 무리구... 음, 번역기나 번역 어플이 작동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사용해서 번역기능이 잘 돌아간다면 그걸로 글을 읽히는 게 좋겠구... 먹고 사는 법... 일단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먹고 살만한 여유가 있으니까 따로 먹고 사는 법이 적힌 책이 없는 거겠지. -
414 117 (Y1UwccDjTY) 2020. 8. 2. 오후 10:52:38응. 부엌 하녀는 가능할걸? 세탁실 쪽도 한번 알아봐. 신원불명자라면 좀 곤란한데. 혹시 불법적인 일은 해볼 생각이 없어? 신원불명자한테 딱인데. 아, 그쪽은 한번 발들이면 나올때가 문제니 추천을 안하는게 나으려나?
응. 맞아. 책을 읽고 쓰는 사람들은 대체로 귀족들이거든. 그러니까 정약용처럼 실학에 관심있는 사람 아니면 그런거 아무도 신경안쓸걸? 뭐, 정치학이나 역사같은 순수학문이라면 얘기가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
415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KHaGi4dW.) 2020. 8. 2. 오후 11:02:22>>414 세탁실 일도 있구나! 생각 못한 것 이것저것 알려줘서 고맙구. 난 겁쟁이에 양심도 있어서 불법적인 일은 안 맞을 것 같구... 추천은 안 하는 게 낫겠지만 어떤 일인지 궁금하긴 하단거구.
정치학이나 순수학문 예법 쪽 책은 있겠지. 소설..? 소설 쪽도 있을 것 같단 거구. 동화책도 있겠지.. 움? 글을 알고 쓸 줄 알게 되면 동화나 소설 같은 거 써서 팔아도 되려나..? 전생에 알던 동화나 소설을 각색해서 쓴다든지..? -
416 117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04:47>>415 뭐 뻔하지. 마약 유통 같은거. 근데 고양이씨한텐 안맞는 거 같으니까 추천은 안해줄게.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네. 난 시도는 안해봐서 문예창작쪽은 잘 모르겠다만 고양이씨가 시도해본다면 응원은 해줄 수 있어. -
417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KHaGi4dW.) 2020. 8. 2. 오후 11:12:41>>416 이세계에도 마약이 있겠구나... 오히려 전생보단 마약 종류 풍부한고 더 몸에 나쁠 것 같단 거구..
이야기하다 보니까 생각났는데 번역 성능이 좋다면 타국책들을 제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거구... 신전어나 고어 해석은 너무 나갔나 싶구..? 신전쪽이나 고어쪽 해석은 연줄이 있어야 하는 거겠지. 역시 한 사람의 머리보단 두 사람의 머리가 낫단 거구! 먹고 살 일 꽉 막혔다고 생각했는데... -
418 117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20:49>>417 나도 회귀하면서 봐온건 귀족들이고 평민들은 극히 일부만 봐와서 그들에 대한 건 잘 몰라. 번역... 번역도 좋네. 고양이씨 의외로 학구적인 타입이잖아? 신기해라. 그리고 사람은 살고자하면 어떻게든 살게 되어있으니까 너무 걱정마. 나만해도 117번이나 죽고서도 살아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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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KHaGi4dW.) 2020. 8. 2. 오후 11:29:32418 그렇게 학구적인 타입은 아니구... 그냥 부잣집 고양이로 살면 몸은 편하겠지만 동물만 걸리는 질병 걸려버리면 이 시대에선 치료법이 없어서 고통스럽게 죽겠단 생각을 했을 뿐이구. 117번 죽고서도 매번 똑같은 사람이 된 거야? 난 다시 살아난단 보장은 없겠지만 죽고 다시 태어나도 또 고양이면.....
또 고양이면 길거리 고양이가 아니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착한 부자의 고양이가 좋겠단 거구...... -
420 117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31:32>>419 사람은 똑같지만 신분이 달랐지. 어쩔 땐 집안이 몰락해서 거지로 살아야했고 어쩔 땐 왕자비가 되어서 살았어. 일부러 내가 이러저러한 선택지를 선택해서 골고루 다양한 삶을 살아보는 것도 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변수가 많이 발생하더라구. 이래서 사람들이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을 하나봐~. 신기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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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KHaGi4dW.) 2020. 8. 2. 오후 11:33:43>>420 어.. 사람은 똑같지만 선택지에 따라서, 변수에 따라서 신분이 바뀌었단 거구? 매번 영애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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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KHaGi4dW.) 2020. 8. 2. 오후 11:38:18>>420 어.. 사람은 똑같지만 선택지에 따라서, 변수에 따라서 신분이 바뀌었단 거구? 매번 영애인줄 알았구....
사람이 똑같다면 남자로 태어난 적은 없겠구나. 그러고보면 여긴 여성에서 남성으로 ts된 경우는 아직까지 없던 것 같구. 만약이지만 다음 생에 성별 바뀌어서 태어나면 어떨 거 같구?
#중도작성.. 88 -
423 117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41:16>>422 응. 어쩔 땐 하녀였던 적도 있고 어쩔 땐 레이디스 메이드였던 적도 있고 어쩔 땐 외국인의 첩이었던 적도 있고 다양하지. 남자로 태어난적은 없어~. 성별 바뀌는 건 이쪽에서도 사양이야. 아, 물론 여자였던 때의 기억을 지운다는 조건 하에는 동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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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나만 고양이 없어(였는데) (4KHaGi4dW.) 2020. 8. 2. 오후 11:52:42>>423 엄청 다양하네... 여자일 때 기억 지워진다면 117번의 기억이 사라질지도 모르겠구... 그때는 평범한 남자로 살아갈지도 모르겠네. 나도 기억이 없었다면 평범한 고양이로 살았겠지. 좀 기분이 묘해지네... 난 오늘 좀 피곤해서 쉬고 싶구... 세븐씨 쪽도 잘 시간인지 모르겠지만 미리 잘 자란 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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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117 (Y1UwccDjTY) 2020. 8. 2. 오후 11:57:24>>424 나도 이제 막 자러가려했지. 잘자, 고양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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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아마도 마녀 (Oj2zy/0c/w) 2020. 8. 3. 오후 5:29:19오랜만에 들어온 김에 근황을 말하자면, 일단 여기가 어떤 소설 속인지 알았어. 차원 균열을 막으러 다니는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이더라. 물약으로 재웠다고 삐친 용이 가진 온갖 언어로 된 책들은 차원 균열을 통해 넘어온 물건들이었고. 주인공 일행 만났고, 이 숲에 있는 균열까지 동행하기로 했어. 소설 속에 나온 엑스트라 마녀가 나였다니… 조금 놀랍지만, 그래도 죽을 위험은 적으니 다행이라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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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117 (.ypqtQbk8U) 2020. 8. 3. 오후 5:31:22마녀씨 안녕~. 그래도 주인공 일행이랑 만났다니 다행이네. 차원 속의 균열을 막으러 다닌다니 그거 굉장한데? 스케일이 커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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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아마도 마녀 (Oj2zy/0c/w) 2020. 8. 3. 오후 5:52:11>>427 117씨도 안녕? 뭐, 사실 난 이 숲에서만 동행하는 엑스트라지만 말이야. 동물들은 날 해치지 않으니 길잡이 겸 토템 같은 느낌?
스케일이 커져도 초반에 등장하고 마는 엑스트라 입장에서는 중요하지 않고, 차원 균열이 꼭 나쁘기만 한 건 아닌데 닫는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어쩌겠어. 좋은 의도고, 주인공들 선택이니. -
429 117 (.ypqtQbk8U) 2020. 8. 3. 오후 6:15:19>>428 그렇구나. 차원균열을 그대로 놔두면 어찌될지도 궁금하지만 닫는다니 아쉽긴 하네. 뭐, 그래도 마녀씨 말대로 주인공들 선택이니까. 그럼 지금도 주인공들이랑 다녀?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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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아마도 마녀 (Oj2zy/0c/w) 2020. 8. 3. 오후 11:19:02>>429 지금은 헤어졌어. 차원 균열을 그대로 두면 다른 세계의 것이 넘어오고… 때로는 이 세계의 것이 균열 밖으로 나가게 돼. 그래서 이 세계의 어느 학자는 그걸 문이라고도 불렀다나? 이 이상은 기억이 안 나지만, 117씨의 궁금증이 해결되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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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117 (.ypqtQbk8U) 2020. 8. 3. 오후 11:36:10>>430 어머, 신기해라. 처음듣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매우 기대가 되는 얘기야. 이쪽 소설에는 그런게 없는 모양이야. 그냥... 한 여성의 회귀일기밖에 없네. 평범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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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미안하다 빙의하려고 글썼다. (TH92xRqUFo) 2020. 8. 5. 오후 12:34:58모두 안녕~ 5일만에 나타난 미빙씨야.
어... 갑자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서 그동안 근황 얘기를 못했는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혼혈이라 차별받을 예정이였던 저는 높으신 분인 아버지께 주워져 귀족 비스무리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라노벨 제목으로 쓰래도 안쓸만한 상황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니 우리 아버지 어머니 장례식조차 못 지키게 되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적대하고 있던 세력을 물리적으로 작살내버리셨다뇨.
이게 바로... 사랑의 힘?
사랑을 모르는 당신이 너무 불쌍해요?
쨌건... 위장하고있던 아버지 부하가 갑자기 접촉한 것도 이거 때문이였고,
같이 지낸지 2일쯤에 갑자기 같이 갈 곳이 있다고 하더니 그대로 부녀 상봉했고,
아버지가 차라리 곁에 둘 걸 그랬다고 오열하시고,
나도 갑자기 감정이 북받혀서 울어버리고,
최종적으로 어느샌가 같이 사는게 되어서 아버지 따라가게 되었음 -
433 117 (/ek/N0CEa6) 2020. 8. 5. 오후 12:50:08>>432 안녕, 미빙씨? 그래도 일이 잘풀렸다니 다행이야~.
나도 근황 보고를 해볼까? 손의 정체는 아직도 발견이 안되었어. 손을 잘린 시체같은 목격담이 금방 나오리라고 생각했는데 왜 아직도 안나오는걸까? 아! 살아있는 사람의 손을 자른걸까? 그렇다면 재밌어지겠는데.
그리고 엄마가 내 전속시녀가 되었어. 그리고 나는 타란티노 공작가로 입양되었고. 22살에 입양이라니 이 몸도 참 박복하지. 아무튼간에 친엄마가 내 전속시녀가 되었으니 정보얻기 더 용이하겠어. 잘된 일이지. -
434 아마도 마녀 (Umt98spaSk) 2020. 10. 2. 오후 4:59:09여긴 두 달 만이네. 근황 전하러 왔어.
이쪽 세계 이야기가 틀어지기라도 한 건지 주인공 일행 중 몇 명이 다시 숲에 왔어. 누가 다쳤다는 모양이야. -
435 아마도 마녀 (CXwUxq3Oy6) 2022. 8. 26. 오전 4:00:21오랜 시간이 지났구나. 그동안 아무도 이곳을 찾지 않았다니, 모두가 여기를 잊어버린 것 같아 쓸쓸하네. 그래도 나는 여길 스쳐간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
그 이후로 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러 왔어. 이게 마지막 이야기가 되겠지. 나도 이제는, 여길 잊어버릴 것 같으니까. 잊지 않는다면 혹시 또 찾아올 지도 모르지.
이야기는 완전히 틀어졌어. 그날 다쳐서 온 건 주인공 일행의 구심점이던 사람이야. 난 그를 살리지 못했고, 주인공 일행은 구심점을 잃었고, 균열 너머에서는 온갖 괴물이 쏟아졌지. 끔찍했어. 그렇지만 사람들은 이겨냈고. 그래… 평화를 되찾았지. 하하, 대단하지? 그래, 용사가 없어도 사람들은 위기를 이겨냈어. 인간 승리지! 정말 즐겁고, 놀라운 일이야.
그날 이후 난 여행을 시작했어. 균열을 넘어서는 새로운 도전이지. 후훗, 조금 무모했나? 하지만 하나의 세상을 부수고 나와야만 새 세상을 볼 수 있다잖아. 균열을 넘어섰을 뿐이니 부수고 나온 건 아니려나? 하지만 뭐, 새로운 세상으로 향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니 그냥 넘어가 주면 고맙겠어.
…다들 고마웠어. 안녕, 추억이 되어준 여러분. 마녀의 이름으로 바라건대 모두의 앞길에 행복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