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4664239> [스킬/시리어스] Perfect Skill : 완전무결 - 13 《나아갈 길》 (1001)
이름 없음◆rzRT1.BH0o
2020. 7. 14. 오전 3:17:09 - 2020. 7. 17. 오전 2: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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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3:17:09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508/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917/recent
선관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79037/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Perfect%20Skill%20:%20%EC%99%84%EC%A0%84%EB%AC%B4%EA%B2%B0?action=show#sect-1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v4sA8SLvq46265BCG_egeBnEmpt_h91HLujRNtkCd1hQocw/viewform
너는 나아갈 길에 뭐가 보이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그게 정상이다. -
1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3:44:44저야 안 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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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3:45:32아냐 ~.~ 빌려온걸 빌려주면 돌아가지 않게 된다구
그러니까 제대로 써두는 편이... -
3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3:46:27(스으윽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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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3:49:45헐 너무해. 그거 그냥 강탈인데요 (뒤늦은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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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3:50:35글고보니 저번에 애꾸동양남은 역시 스킬러였을까 ' '...
뭔가 상대의 스킬을 기반으로 사용하는 쪽?? 렌탈의 칼질은 어떻게 피했다고 치더라도(이것도 초견이긴 했지만) 월희의 환시를 마구잡이로 퍼트린 묘사가 있었으니까 ~.~...
아니면 걍 그런 도구를 쓰고 있을 뿐인겅가... 좋은거 발견이라는 대사가 걸리네 으으으므믕ㅁ -
6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3:52:12애꾸남은..
나빠요! (당연한것) -
7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3:52:18ㅋㅋㅋㅋㅋ 정확히는 '주인 없는 상태'로 돌아가는거니까 혹시 모르지 다시 원래 주인 곁으로 돌아갈지도??
앗 글고보니 스킬 레벨업이란거 메인 서브 택1이 아니라 둘 다 하는거였어?! -
8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3:52:54그야 ㅋㅋㅋ 나쁘겟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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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름 없음 (9931457E+6) 2020. 7. 14. 오전 3:53:27타인이 자신에게 스킬을 쓴다 > 그걸 주변인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했네요 그 얄미운 애꾸눈! -
10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3:55:12네 둘 다에요! 더블 찬스!
후후 진실은 제 컴퓨터속에., -
11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3:58:54그으으으런거엿나.... ㅋㅋㅋ 멀로할지 고르고 있던 시간은 전혀 의미가 없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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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3:59:24확실하게 지문에서 알 수 있는건.
1. 스킬의 통제를 흔드는것. 즉 타인의 스킬을 자신이 사용하는 느낌은 아니다.
2. 스킬뿐 아니라 사람의 감정선이나 본능도 뒤흔든다.
3. 스킬을 무차별 광역기로 바꾸는 것이라 자신만 안 맞게 하는건 불가능한 모양. -
13 이름 없음 (9931457E+6) 2020. 7. 14. 오전 4:00:50그으렇다는 건 물리공격은 못 막겠군! 기다려라 애꾸눈! (쇠빠이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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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마네 - 다휘 (1813506E+5) 2020. 7. 14. 오전 4:03:19너는 그녀의 말을 듣곤 좋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나이에는 받는게 맞기도 하고. 너는 수저로 밥을 한 숟갈 뜨더니 입에 넣었다. 닭고기와 계란도 네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밥알 하나하나에 배어든 간장 소스가 좋았다. 맨밥만 먹는다면 심심했을텐데, 이렇게 밥알에도 간장 소스가 듬뿍 배어있을 줄이야.
"그렇구나. 저는 매운 음식 자체를 못 먹어서요. 도전 해보고 싶긴 한데...매운 것만 보면 그렇게 좋은 감정이 떠오르지는 않네요."
먹성이 참 좋다. 잘 먹는 아이가 좋지. 너는 잠시 밥에 집중했다. 얼추 5분의 2정도 먹었을까, 기세등등한 말에 네가 초생강을 젓가락으로 집어올리며 미소지었다.
"고마워요, 학생. 학생 덕분에 든든하네."
살아남고 살려내야지. 그래야만 하지. 너는 초생강을 입에 넣었다. 새콤한 맛이 텁텁한 입 안을 채웠다. 이후에 잠시 밀려온 알싸한 맛에 네가 표정을 찡그리며 한 숟갈 다시 밥을 퍼 입에 넣었다. 이렇게 약한 매운 맛도 제대로 못 이기면 어쩌잔건지.
// 슬슬 막레 할까요..? 제가 너무 오래 붙잡구 있었네요. 미안해요..ㅠㅠ -
15 마네주 (1813506E+5) 2020. 7. 14. 오전 4:04:01다들 안녕히주무세요...버티려고 했는데 더는 못 버티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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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4:04:10근데 월희주 이름 어디에 두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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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4:04:24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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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4:09:37그러게요 이름 어디로갔대.....(쭈구리)
마네주 잘 자요~~ -
19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4:10:56렌탈이 빌려갔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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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4:12:36호엥 :3
근데 캡틴 언제 자요? 자긴 자는거죠? -
21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4:15:12언젠가...(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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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4:16:11렌탈이 왜 빌려가 이름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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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4:18:01이름이.. 이뻐서..?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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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니키타 - 렌탈 (31556E+53) 2020. 7. 14. 오전 4:18:07박물관 지하에서도 그렇고. 늘 한결같은 웃음이다.
"뭐야, 언제 먹을지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치즈를 먹을 생각이었으나 무언가 고민이 되는지. 포장지 끝만 손가락으로 건들던 니키타가 놀란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정말 미안해서 어떻게 해. 시간을 재고 있었다는 말에 눈을 깜빡이다간 치즈의 포장지를 벗겨낸다. 장난스런 목소리로 말을 이으며, 다시금 표정이 부드러워진다.
"미안해요. 내가 맛있는 건... 마지막까지 아껴뒀다가 먹는 타입이라서."
말을 끝내고선 냠. 이번에는 시늉이 아니라 정말로 입에 넣고선 오물거린다. 이제 만족하냐는 표정으로 렌탈을 바라본다. -
25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4:19:08...(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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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니키타주 (31556E+53) 2020. 7. 14. 오전 4:28:28(절레절레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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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렌탈 - 니키타 (14509E+58) 2020. 7. 14. 오전 4:46:45"그으래. 뚫려있는게 눈 밖에 없으니까."
그거라도 잘 뜨고 다녀야 하지 않겠어.
능청스럽게 대꾸하면서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안경의 태를 툭툭 쳐보였다.
뭐 시간을 재고 있다는건 순 뻥이었지만 신경쓰이는건 사실이었으니까.
니키타는 놀란 얼굴을 하더니 이상한 말을 늘어놓고 나서야 치즈를 삼켰다. 그리고 그 후에 날 쳐다보는건 대체 무슨 의미인지.
"큭큭큭... 뭐야 그게."
그 모습에 무심코 이마를 짚고서 실소하게 된다.
렌탈은 다소 웃음을 추임새처럼 삼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건 그런게 아닌 진짜 웃음이었다.
그냥 그건 안주일 뿐이라고, 니키타. 그것도 얼마든지 빌려줄 수 있는.
"...~ 댁 재밌네. 최근 만난 사람 중에선 두 번째로."
New에서 봤을때부터 엉뚱하다 생각하긴 했지만 이렇게 마주하고 얘기하는건 드문 일이라,
새삼 그 이상한 성격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아끼지 마. 왜냐하면, 마지막까지 아낀다는건 결국 그냥 뺏어 먹힐 확률만 느는거거든."
이건 조언이다. 굳이 따지자면, 뺏어 먹는 타입인 녀석의 조언.
보란듯이 바로 앞에 있는 큐브를 내 손 안으로 '빌려와서' 그것이 드러나 보이도록 손바닥을 펼쳤다. -
28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4: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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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4:53:23월희주가... 녹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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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5:03:20녹아서~ 멀리멀리~ 흘러가버리는거에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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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니키타 - 렌탈 (31556E+53) 2020. 7. 14. 오전 6:02:04"혹시나 궁금해할까 봐요."
그래서 어떻게 만족했을까. 시간을 재고 있었다는 것은 아까 전의 대화처럼 그저 농담인 것 같았지만. 그 앞의 말은 조금이나마 신경 쓰고 있었던 것처럼 들려서. 물끄러미 계속 바라보다간 마지막 남은 와인을 들이킨다. 혀에 남은 치즈의 맛을 와인으로 씻어 내며, 바닥에 빈 팩을 내려둔다. 더 마실까 싶지만. 취기도 슬 올랐고. 더 마시다간 바쁠지도 모를 지금 시기에 고생할 것 같으니.
"그래요?"
느리게 눈을 깜빡. "첫 번째는 누구이려나." 하며 말을 흘린다. 두 번째라니 뭐랄까 조금 진 기분이라. 이어지는 렌탈의 조언을 가만 듣고선 무언가 말하려는지 잔뜩 호선을 그린 제 입술을 방긋 거리다, 보인 모습에 잠깐 다문다. 팔을 뻗어 렌탈이 펼쳐보인 손에 놓인 큐브를 잡으려 하며 말을 잇는다.
"그래도.. 안 빼앗기게 조심하면 되잖아요?" -
32 니키타주 (31556E+53) 2020. 7. 14. 오전 6:04:25정말 죄송해요 깜빡 졸아버려서 00...면목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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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하연주 (5846659E+5) 2020. 7. 14. 오전 9:14:02((자고 일어났더니 판이 갈려있다))
갱신해두고 갑니다 :) -
34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0:10:28새집이다! 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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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0: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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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12:01:46>>35 (갱신보다 빠른 저장!) 세윤이 최고야 넘 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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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후 12:09:55월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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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12:18:41세윤주도 안녕이에요~ 좋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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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세윤주 (0505609E+5) 2020. 7. 14. 오후 12:39:09좋은 오후! 잠은 푹 주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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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1:07:21그럼요 그럼요 꿀잠잤죠~~ 늦게 자서 그런가 세윤이꿈은 못 꿨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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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세윤주 (6016385E+5) 2020. 7. 14. 오후 1:10:14일찍 자면 나온다구요! 저도 맨날 늦게 자서 월히가 안나오는건가 싶지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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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1:14:37앟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쌤이네요! 저만 일찍 자야하는게 아니잖아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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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겨울주 (1485968E+6) 2020. 7. 14. 오후 1:16:41하이하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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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세윤주 (6016385E+5) 2020. 7. 14. 오후 1:17:35겨울주 어서오시라!! >ㅁ< 밤에 잠은 잘 주무셨나요!
>>42 하지만 ... 일찍 잘 수 업따 .. -
45 겨울주 (1485968E+6) 2020. 7. 14. 오후 1:19:36너무 잘 자서 아침에 못 일어났었어...<:3 처음으로 지각할 뻔.. 와아아...(흐ㅡ릿)
월희주도 세윤주도 일찍일찍 자는 거시다!!! -
46 하연주 (9142042E+5) 2020. 7. 14. 오후 1:20:18다들 일찍 주무셔라.... 대체 몇시까지 떠드신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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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세윤주 (6016385E+5) 2020. 7. 14. 오후 1:20:43저는 세시에 잠들었다구요! 기절한거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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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카셀 - 겨울(태준) (1766214E+6) 2020. 7. 14. 오후 1:24:18벌써 내일이면 일주일 째인가. 하루밖에 남질 않았는데아무런 일도 없이 평화롭다. 이게 그 폭풍전야 라는건가. 하지만 뭐, 생각보다 별 일 없을 수도 있잖아?
아무튼 내일에 대해 고민을 가지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아무래도 심각한 일에 대한 고민이다 보니, 어딜 가도 딱히 눈에 들어오는 무언가가 없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괜히 긴장했다가는 될 일고 그르치는 법이다. 긴장을 좀 풀고 싶은데...
" 어라, 오랜만. "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보니 지나가는 길에 익숙한 얼굴이 보여 나도 모르게 인사를 건넸다. 이름이... 겨울이라고 했었나? 흡혈을 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했었다. 다음에 만날 땐 피에게 작별해둔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이야.
" 오늘 기분은 좀 어때? " -
49 카셀주 (1766214E+6) 2020. 7. 14. 오후 1:24:33선레 들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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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1:37:28(5시까지 떠다니던 참치)
다들 어서와요~ -
51 세윤주 (6016385E+5) 2020. 7. 14. 오후 1:50:36다들 어서와요오~~ 일상이나 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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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니키타 - 카셀 (3844579E+5) 2020. 7. 14. 오후 1:59:00휠체어라니. 카셀의 말에 입술만 실긋 거리며 웃는다. 어지러운 걸 얼마나 싫어하면 그러겠다 하는 건지. 아쉽지만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하더라도 나아지는 일은 없을 거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세상이 빙빙 돌거든. 뭐 말을 안 했으니 모르겠지만. 의미 없는 생각은 여기까지. 이어진 질문에 눈을 깜빡이더니 불만스럽단 어조로 대꾸한다.
"아무리 제가 술을 좋아해도 그렇지, 설마 회사에서 술을 찾겠어요?"
말은 그렇지만 표정은 또 평소와 같은 것이 화난 척 장난을 치는 것 같기도 하고. 이어지듯 끝내 니키타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트린다.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눈으로 카셀을 바라본다.
"그래요. 맞아요. 응. 혹시나 누가 넣어둔 캔 맥주라도 하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없네요. 그냥, 술은 집에 가서 마셔야겠어요." -
53 좀비 니키타주 (3844579E+5) 2020. 7. 14. 오후 2:00:06새벽에 답레를 올린 것 같은데 보니까 없네요..?
잠깐 갱신해요. 다들 식사는 하셨을지 모르겠네요! -
54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2:04:36식사...? (시선회피)
니키타주 어서와요! -
55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후 2:05:28손님이 없는틈을 타 수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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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2:10:19캡틴 ㅋㅋㅋ;;;;그걸로 괜찮은검ㅁ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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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좀비 니키타주 (3844579E+5) 2020. 7. 14. 오후 2:21:03>>54 안 하셨나요..? oO
>>55 캡티이인... -
58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후 2:28:38다른 직원들이 열심히 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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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세윤주 (6016385E+5) 2020. 7. 14. 오후 3:08:01아이고ㅓ 힘들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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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크리스주 (5740035E+5) 2020. 7. 14. 오후 3:12:06(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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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세윤주 (6016385E+5) 2020. 7. 14. 오후 3:12:42>>60 (전기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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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크리스주 (5740035E+5) 2020. 7. 14. 오후 3: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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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세윤주 (6016385E+5) 2020. 7. 14. 오후 3:18:41>>62 깨어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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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후 3:36:33해치웠나?! (자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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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겨울주 (1485968E+6) 2020. 7. 14. 오후 3:38:17잠들었다.....(침닦)
요즘 자꾸자꾸 잠드네.....
답레 써올게 다들 안녀엉:3 -
66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후 3:45:50(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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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3:54:01감전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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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태준 - 카셀 (1485968E+6) 2020. 7. 14. 오후 4:02:16“아.”
어, 나왔네? 따위를 생각하던 태준은 몸에 힘을 풀고 허리를 살짝 굽혔다. 새우등 같은 자세지만, 그는 그게 가장 편했다. 몸에 좋지 않긴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똑바로 서서 걷는 건 그에게는 불가능했다.
사야 할 것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웬만한 건 현지에서 살 계획이었고 남은 것은 처분이었다. 통장에 남아있던 돈들도 환전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고민하던 그가 그것들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오랜만..... 이네요. 네, 어디로 가는 길이신가요?”
낯선 사람이 아는 체를 하자, 누군가를 만났다고 생각한 그가 희미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리고 그 사람ㅡ카셀이었다ㅡ의 행선지에 대해 물었다.
“목적지가 같으면, 같이 가도 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건 조금 어렵나, 이상한가. 따위를 생각하고 있었다. -
69 크리스-주희 (7530493E+5) 2020. 7. 14. 오후 4:07:52그러니까 그 장치는 원래 본부장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렷다. 결과적으로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 되었지만. 하지만 아직도 이상한 점은 있었다.
"그렇다면 그때 왜 본부장님을 죽이려 든 겁니까? 살리는 게 목적이었다면서요."
앞뒤가 안 맞았다. 어쩌면 욕심에 눈이 멀어 본래 의도를 잃은 걸지도 모르지. 물론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었고. 어쨌거나 막장이구나, 막장이야. 이따 어머니한테 감사 전화라도 드려야 하려나. 별 생각 없이 글라스를 흔들자 반쯤 남은 액체가 찰랑거렸다. -
70 겨울주 (1485968E+6) 2020. 7. 14. 오후 4:12:55크리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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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후 4:49:31크리스주는.. 죽었어요! 이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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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주희 - 크리스 (858998E+56) 2020. 7. 14. 오후 4:50:13"너희를 동력으로 쓰지 못하면 패널티 조정이고 뭐고 못하니까. 나는 어차피 시간이 되는게 아니면 죽지 않아. 어떻게든 무력화만 시키면 된단거지."
팔다리를 잘라서라도.
그 말을 하는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설령 딸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그녀의 어머니는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혹시나했어. 처음엔.. 내가 죽는다면. 전부 포기하지 않을까하고... 근데, 아무리봐도 그럴거 같지 않더라."
현실은 비정, 아니 비참했다.
"이미 틀어질대로 틀어졌어."
이미 어떻게도 할 수 없어진 상황에서. 그녀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펜은 이미 넘어가 버렸기에. -
73 다휘주 (4456989E+5) 2020. 7. 14. 오후 4:57:26하이마이네임이즈다휘주. 아임쏘타이어드. 쏘헝그리. 엔쏘떨스티...
안녕여러분... 답레... 답레를 써야하는데 내가 지금 상태이상에 걸려버려서 그럴 수 없어. 카셀주랑 마네주 쫌만 기다려... 나 후딱...은 못하겠지만 암튼 써올게. -
74 정다휘 - 마네 (263599E+56) 2020. 7. 14. 오후 5:12:23크으, 맛있어. 역시 이맛이야! 다휘는 그렇게 말하면서 수저로 연어와 밥을 동시에 떠 입안에 넣었어요. 와우, 연어의 식감이랑 밥이 잘 어울리네요. 맛있다! 자주 가는 단골집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맛있는 건 맛있는거죠.
"정말? 나는 매운 건 좋아하는데. 닭발도 좋고, 떡볶이도 좋고, 불냉면도 좋고... 그냥 맛있게 매운 건 다 좋은 것 같아."
어느새 밥을 다먹은 다휘가 숟가락을 놓습니다. 와우, 먹는 속도가 빠르네요. 참, 그러고보니 new에서 옮길 짐이 좀 있었죠? 다휘는 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합니다. 오, 이 시간대면 좀 곤란해요. 조금 있다가 부모님이 오시거든요. 섵불리 안마주치는게 서로에게 좋죠.
"음... 그럼 마네 아저씨. 나는 가볼게. 옮길 짐이 좀 있거든."
다음에 또 보자?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가게를 빠져나왔답니다. 참 좋은 아저씨예요.
/막레! 돌리느라 고생 많았어, 마네주! -
75 크리스-주희 (7530493E+5) 2020. 7. 14. 오후 5:16:20생각을 정리한 뒤 간결하게 말했다.
"미쳤군요."
비틀린 모성애. 아니, 이걸 더이상 모성애라고 부를 수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목숨만 붙어 있으면 불구가 된들 상관없다는 걸까. 도저히 정상인이 할 만한 사고는 아니었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는 고사하고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조차 찾기 힘든 실뭉치. 알렉산더 대왕은 풀리지 않는 매듭을 잘라 버리는 걸로 문제를 해결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그게 최선인지는 그녀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오늘 부른 건 정답이었던 모양이네요."
머리가 복잡할 땐 술이 제일이죠. 피식 웃으며 바텐더를 향해 손짓했다. 비싼 양주나 코가 비뚤어지게 마셔대다 보면 세상 모든 문제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 어차피 내가 사는 것도 아닌데, 뭐.
/>>73 (힐링버프를 준다) -
76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5:17:38와우, 여기 에어컨 빵빵하네요. 역시 카페같은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해서 좋아요. 다휘는 메뉴판을 바라봅니다. 으음... 뭐가 좋을까요? 스무디와 라떼를 잇는 건... 다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체리에이드를 손으로 가리킵니다.
"저거! 나 저거 먹어보고 싶었거든."
생 체리가 들어간다네요. 다휘는 호기심에 눈을 반짝입니다. 체리가 맛있긴 하죠. 다휘 입맛에도 잘맞겠네요. 단 걸 좋아하는 다휘 식습관상 말이죠.
"아 정말? 고마워. 나 사실 이제 더 이상 수입이 없거든."
그래서 아르바이트라도 알아봐야 하는데 다들 미성년자라고 뽑아주질 않더라. 다휘는 이 말을 덧붙이며 한숨을 쉽니다. 에휴... 정다휘 인생사 참 험난해요. 암만 자식한테 애정이 없어도 집에서 쫓아내는 부모라니... 다휘는 한숨을 쉽니다. -
77 다휘주 (263599E+56) 2020. 7. 14. 오후 5:18:13>>75 (상태이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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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주희 - 크리스 (858998E+56) 2020. 7. 14. 오후 5:25:54미쳤다
그 말을 듣는 그녀는 웃어넘길수 없었다.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놓친것은. 아직도 그 사람을 어머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이 복잡한 감정덕에 그녀는 항상 혼란스러웠다.
"글쎄다."
난 둘이서 술마시는거 안 좋아하는데.
그녀의 말은 딱히 농담은 아닌듯했다. 술 자체도 크게 좋아하진 않았고 어차피 마실거라면 혼자 혹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 숨어서(?) 였으니까.
아무튼 그녀는 양주를 마시는 크리스를 보며 턱을 굇다.
"싸움도 못하는게 무슨 배짱이야?" -
79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후 5:28:18!!크리스 본부장 레이드 가는 건가요
안되는데 크리스 손도 못 써보고 박살나는데() -
80 다휘주 (263599E+56) 2020. 7. 14. 오후 5:32:39머야. 크리스랑 본부장이 암여우씨를 걸고 지옥의 맞다이를 뜬다고??(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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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크리스-주희 (7530493E+5) 2020. 7. 14. 오후 5:33:34"싸우는 건 참아 주시죠. 이래뵈도 환자라서요."
장애인 복지 혜택도 받는다고요. 주먹으로 왼쪽 다리를 툭툭 쳤다. 어차피 싸워 봤자 그녀 쪽이 손도 못 써보고 털릴 테니 굳이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애초에 데리고 온 건 저쪽이잖아? 난 그냥 사양하지 않겠다고 말만 했을 뿐이라고. 본부장이 들었다간 장애인이고 뭐고 한 대 맞았을 법한 생각이었다.
"오늘 하루만 마신다고 큰일 안 납니다. 그리고 그럴 땐 차라리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게 나아요."
경험담입니다. 믿으시죠. 보란 듯이 태연하게 글라스를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둘이 마시는 게 싫어도 뭐 어떡해. 지금 나랑 같이 바에 앉아 있는 건 그쪽인데. -
82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후 5:34:05>>80 (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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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주희 - 크리스 (858998E+56) 2020. 7. 14. 오후 5:48:04"무슨 소리야, 싸움도 못하는게 무슨 배짱으로 권력에 싸움 걸었냐고 한거야."
먹을거 가지고 치사하게 안 그런다..
그녀는 크리스의 오해를 정정해주고는 글라스를 비운뒤에 기지개를 켰다. 앞으로 몇시간 깨어 있을 수 있나 보려는듯 휴대폰을 꺼내는 모습이 보인다.
"싫은데."
그러다 취하기라도 하면 6시간밖에 없는 시간을 취해서 잠든다는 최악의 낭비가 벌어진다며. 그녀는 단호히 거부했다.
애초에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나..
"술취해서 넘어지지나 말고.."
잔소리가 아니라 진심인거 같다. 전부터 그렇지만 크리스에 대해 묘하게 못미덥단 생각이 있나보다. -
84 하연주 (9142042E+5) 2020. 7. 14. 오후 5:50:56헬로잇츠미하연주 아임베리베리비지 아이헤이트현생(?) 하연주가 펄떡거리며 갱신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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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다휘주 (263599E+56) 2020. 7. 14. 오후 5:51:18하연주 어서오고 현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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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세윤주 (7696032E+5) 2020. 7. 14. 오후 5:51:43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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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다휘주 (263599E+56) 2020. 7. 14. 오후 5:54:12세윤주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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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세윤주 (7696032E+5) 2020. 7. 14. 오후 6:00:49다들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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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후 6:03:18크리스에 대한 주희의 신뢰도가.. 역시 인생은 스불재. (?)
답레는 나갔다 와서어어어... (멀어짐 -
90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6:06:34(일상 구함미다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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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세윤주 (7696032E+5) 2020. 7. 14. 오후 6:07:59>>91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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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6:10:36>>91 (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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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세윤주 (7696032E+5) 2020. 7. 14. 오후 6:10:58>>92 ㄴ, 내가 사람을 죽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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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다휘주 (263599E+56) 2020. 7. 14. 오후 6:13:17흑흑 월희주 우리는 월희주를 영원히 기억할거야. 거기가선 행복해야해.(장례치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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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6:14:06>>93 -ㅅㅇ (실눈뜨고봄)(선레를 써주면 부활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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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6:15:00?
???
이대로 성불각..? -
97 다휘주 (263599E+56) 2020. 7. 14. 오후 6:16:48엇 월희주가 살아나따! 와아!(장례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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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후 6:19:12선레라니 ... 상황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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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후 6:21:49(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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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다휘주 (263599E+56) 2020. 7. 14. 오후 6:24:45(캡틴한테 팝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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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6:24:52음~~ 일단 데이트하자! 고 같이 외출하는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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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카셀 - 니키타 (1766214E+6) 2020. 7. 14. 오후 6:31:54" 에.... 그냥 장난이었는데. 미안. "
니키타의 불만스러운 말투에 머리를 긁적이며 사과했다. 너무 필터링 없이 말해버린건가. 하기사 회사 내에서 무슨 술을 찾겠어. 해봐야 물이라던가 음료수 정도겠지.
라는 생각은 삽시간에 파괴당해버렸다.
" ....? 뭐? 진짜로? 회사에 술을 두고다닐 사람이 있어...? "
그래놓고는 옆 탁자에 놓여있던 캔 하나가 들어갈만한 미니 냉장고를 가져와서 연다. 그 안에는.... 세상에. 진짜 캔맥주가 들어있었다.
" 그런데 넣어놓으면 걸린다구. " -
103 카셀 - 겨울(태준) (1766214E+6) 2020. 7. 14. 오후 6:32:22" 뭐... 그냥 산책중이긴 했는데. "
뭐지? 이 위화감은? 겨울에게서 무언가 이질감 같은 것이 들어 물어볼까 했지만 일단은 내가 잘못 느낀 것일 수도 있으니 일단은 그냥 묻어두자.
" 목적지? 어차피 목적지는 없으니, 동행하는건 상관 없긴 한데... "
뭔가 이상하다는 눈으로 겨울을 보았다. 이 위화감은 역시, 확실히 존재했다. 아직 딱 한번 만나 이번 만남이 두 번째이긴 하지만, 그래도 드는 이 위화감은 지워지지 않았다.
" 너... 원래 나한테 존댓말 했었어? "
첫 만남에 존댓말을 쓰고, 두 번째에 반말을 쓰는 경우라면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가 되어버리니 바로 위화감이 들어버려,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다. -
104 카셀 - 다휘 (1766214E+6) 2020. 7. 14. 오후 6:32:41" 체리 에이드? 그래. "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휘와 내 음료를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움직인다. 옆에서 다휘가 하는 말을 듣고는, 한쪽 팔을 들어 어깨를 감싸 꼭 안았다.
" 걱정 마. 내가 있잖아. "
다휘는 상당히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난 그것을 지탱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것도 못하면서 무슨 남자친구냐. 책임지고서 다휘를 잘 케어 해줘야겠다.
" 난 너를 내치지 않아. 네가 먼저 질려버릴 수도 있을걸? "
장난조로 말하고서 어깨를 으쓱인다. 물론 다휘는 그러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난 다휘를 믿었고, 다휘도 나를 믿고 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
105 카셀주 (1766214E+6) 2020. 7. 14. 오후 6:32:52답레들 들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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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6:34:17워어 3일상;;
카셀주 어서와요~ -
107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6:38:51걱정마. 내가 있잖아. 이 한마디에 다휘의 표정이 사르르 풀어집니다. 남자친구한테 받는 위로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요? 아, 저기 자리났다. 적당한 창가자리입니다. 저기 앉죠. 다휘는 카셀에게 손짓을 하고는 먼저 달려가서 앉습니다.
"무슨 소리야. 내가 질리긴 왜 질려. 그냥 나는... 우리 오래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카셀도 나도 좋잖아.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수줍은 듯 베시시 웃어요. 으음... 아직은 이런거에 익숙해지지 않을때가 된건가요? 다휘는 뻘하게 시선을 창가로 돌립니다.
"음... 그나저나 카셀은 어디서 지내? 자취해?"
설마 예전에 들려줬던 이야기처럼 아직도 숲속에서 지내는 건 아니겠죠? 다휘에게 불길한 예감이 엄습합니다. 에이 설마요. -
108 하세윤 (4414156E+5) 2020. 7. 14. 오후 6:43:32피곤하다. 이번에도 악몽에 시달려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어제는 꽤나 일찍 잠들려고 했는데 지금 시간이 ... 오전 아홉시. 그 동안 제대로 잔 시간은 세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월희가 깰까봐 많이 뒤척이지도 못하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 그래도 잠들어있는 얼굴 보고 있으면 내심 기분이 좋아져서 피곤한거 이외에는 딱히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 일어나기 직전에 잠깐 잠들었다가 다시 악몽을 마주한건 조금 기분 나쁘네. 잠 좀 제대로 자고 싶은데.
오늘은 바깥에 나가기로 했다.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오늘은 적당히 선선한 날씨라서 외출하기도 좋아보였고. 피곤한 몸을 깨우기 위해서 커피포트에 물을 데워서 아침부터 커피를 한잔 내린다. 향긋한 커피 냄새가 거실 가득하게 퍼지고 식탁에 앉아서 핸드폰을 보면서 커피를 홀짝거린다. 아침을 나가서 먹을까, 아니면 먹고 나갈까. 월희가 일어나면 물어보기로 결정하고서 작게 하품한다.
' 오늘은 어디 가지. '
데이트 가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갈 곳이 딱히 없었다. 2년동안 같이 다닌 곳도 꽤나 있어서 ... 그래도 그때 그렇게 가는거랑 커플로 가는거랑 좀 느낌이 다르려나. 어제 데이트 코스를 짜둘까 했는데 그것은 내 능력 바깥이었다. -
109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후 6:43:42핑끄핑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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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6:46:53끄핑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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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카셀 - 다휘 (1766214E+6) 2020. 7. 14. 오후 7:02:42" 응. 나도 그랬아면 좋겠어. "
다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짧게 가고싶은 커플이 어디 있겠냐만은. 하지만 다휘가 한 말의 무게는 그 정도가 아니었으리라.
" 어? 엉. 원래는 회사랑 숲이랑 번갈아가면서 잤는데, 이번에 잘려서 새 집 얻었어. "
아무래도 다휘의 걱정처럼 자금까지 숲에서 지낸 모양이다. 아니 대체 어떻게 그렇게 살아온 거지? 아무리 이전까지 숲에 살았었다곤 하지만, 사회에 녹아들었아면서도 숲에서 살다니. 연구대상이다.
" 이제는 자취하지 뭐. 덜컥 집을 얻으니까 이것저것 복잡하더라. "
가전제품에, 생필품에. 그런 것들 하나하나 장만하느라 진땀뺐다면서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월세도 꼬박꼬박 내야 하니... 돈은 전에 세윤이 얻어줬던 그것으로도 충분하긴 했다. 일단 혼자 살고 있으니까. 덕분에 저축도 열심히 하는 중이다.
" 새로 들어가게 된 곳은 지낼만 해? " -
112 천월희 - 하세윤 (9931457E+6) 2020. 7. 14. 오후 7:12:35이것은 꿈이다. 사방 어디를 보아도 빛 한줌 보이지 않고 발밑에 어둠이 넘실거리는 이것은 꿈이다. 그저 무감각하게 서 있으면 발밑의 어둠을 뚫고 하얀 손이 불쑥 튀어나온다. 그녀의 손과 매우 닮아있는 하얀 손은 발목을 붙잡고 다리를 타고 점점 위로 올라온다. 새까만 손자국을 남기면서 간드러진 웃음소리를 동반한다. 손은 금방 어깨까지 올라와 흰 팔이 되어 그녀의 목을 감싸안는다. 팔의 끝은 하얀 몸이고 그 위에는 하얀 머리가 있어 새까맣게 뚫린 구멍으로 그녀를 본다. 창백한 입술을 씨익 올려 웃으며 그녀에게 속삭인다.
- 얘. 나 좀 여기서 내보내줄래?
그리고 그녀가 대답한다. 응 안돼. 돌아가. 단호한 대답에 하얀 그녀는 머리 끝부터 서서히 풀어져 발밑의 어둠으로 첨벙첨벙 떨어진다. 올라올 때와 반대의 순서로 사라지고 마지막 손가락 하나마저 어둠에 잠길 때 들려오는 나직한 속삭임.
- 넌 조만간 날 찾게 될거야. 아마도? 후후. 후흐...
닮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목소리에 약간의 불쾌함을 느낀다. 그것을 끝으로 그녀는 잠에서 깬다. 남들이 말하길 악몽이라 하는 이 꿈은 그녀에게 특별히 어떤 기분도 주지 못 한다. 그저 평소처럼 눈을 떴다가 다시 감고 기지개를 켠다. 아침이지만 그리 밝지 않은 걸 보니 오늘도 화창한 날은 아닌가보다. 느릿느릿 일어나 옆자리를 한번 보고 침대에서 나온다. 문을 열기 전부터 느껴지는 커피향에 세윤이 뭘하나 대충 감이 잡힌다. 느긋하게 방을 나와 식탁에 앉은 세윤에게 가 뒤에서 슬그머니 안고 기댄다.
"좋은 아침~ 세윤이... 일찍 깼네~"
잠 덜 깼음이 역력한 목소리로 웅얼웅얼 하면서 세윤의 목덜미에 볼을 부빈다. 부비적대면서 뭔가 중얼대는데 잠꼬대 같은거라 뭐라 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잠시 그러다가 떨어져 옆자리에 앉는다. 식탁에 나른하게 기대고서 작게 하품하고 세윤이 마시던 커피잔을 손끝으로 톡톡 건드린다. 그녀도 한잔 달라는 무언의 표시로. 어서 갖다주지 않으면 다시 자겠다- 라는 듯이 식탁에 엎드렸다가 힐끔 세윤을 보고 쿡쿡 웃었지만. -
113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7:16:03"숲이라니... 암만 그래도 사람이 어떻게 숲속에서 지내! 아무튼 이번에 새 집 얻어서 다행이다."
다휘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카셀이야 뭐 어릴때부터 숲에서 자라왔다지만 그래도 사람은 문명이 있는곳에서 지내야 하는걸요. 숲은 너무 위험해요. 산짐승에다가 자연재해에다가 풀에는 진드기도 있고... 아무튼 위험합니다.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자취는 초반비용이 엄청 깨진다던데."
게다가 나중가면 더 번거로운 일들도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다휘는 인터넷에서 본 자취 팁들을 떠올리다가 새로간 곳에서 오피스텔을 떠올립니다. 이제는 크리스 언니랑 함께 사는 그곳이 집이죠.
"응! 지낼만해. 크리스 언니도 잘 대해주고 집도 깔끔하고... 예전에 살던 본가는 솔직히 좀... 무서웠거든. 사람도 나밖에 없고, 고용인들은 일정시간 되면 퇴근하고, 가끔 엄마나 아빠가 집에오면 마주치지 않게 숨어있어야하고... 그런데 이제는 그런 게 없어서 좋아."
진짜 집을 마련한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다휘는 행복해보이는 미소를 짓습니다. 아무래도 새 집이 만족스러운가봐요. -
114 하세윤 - 천월희 (4414156E+5) 2020. 7. 14. 오후 7:32:02커피를 마시니까 졸음이 좀 가시는 느낌이다. 잠은 제대로 자야하는데 악몽이 이렇게나 방해해버리면 정말 짜증난다. 그래도 매일 같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라 다행인걸까. 뭐 악몽이 의지가 있어서 오늘은 특별히 쉬게 해주지, 같은 느낌은 아닐테고 내가 너무 지쳐서 꿈도 못 꿀 정도로 깊게 잠드는 것이겠지. 반대로 말하자면 평소엔 잠을 깊게 못드는 스타일이기도 했다. 흔히 나 같은 사람을 잠귀가 밝다고 하던가.
발소리가 들려오고 방문 쪽으로 시선을 옮기자 월희가 일어났는지 졸음이 가득한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리고는 뒤에서 나를 안고서 목덜미에 볼을 부빈다. 그대로 고개를 돌려서 볼에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곤 내 옆자리에 앉아서 커피잔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린다. 자신의 몫도 달라는 뜻이겠지. 그럴줄 알고 물은 넉넉히 끓여두었다. 하지만 조금 식었을 것이라 다시 전원을 눌러서 물을 끓인다. 원래 뜨거웠던 것이라 금방 끓어올라서 커피를 한잔 더 내려서 월희의 앞에 놔준다.
- 좋은 아침. 잘잤어?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웃어보인다. 선명한 보랏빛의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온다. 솔직히 이 머리 때문에 좋아하게 된 것도 있지. 신비롭잖아, 보라색의 머리카락이라는게. 고개를 돌려서 작게 하품을 하고나서 방금까지 보던 것들을 월희에게 보여준다. 메일함에 가득히 쌓여있는 외주 취소 메일들이었다. 내용을 보아하니 내가 무슨 흉악범이랑 연관이 되어서 계약을 파기한다 ..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그래도 전부 취소한 것은 아니라서 벌이가 적어질지언정 먹고 사는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애초에 모아둔 돈도 꽤 있었고.
- 아침을 먹고 나갈까, 아니면 나가서 먹을까?
이런 이른 아침에 여는 식당은 흔히 말하는 분위기 있는 곳은 아니고 가볍게 밥 한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니까. 데이트하면서 갈만한 장소는 아니라서 ... 그렇다고 아침을 하려면 전적으로 월희가 차려줘야해서 그건 또 미안했다. 아니면 나가서 토스트로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카페는 아침부터 열기도 하고 그런 브런치 계열을 파는 카페도 적지 않게 있었으니까.
- 오늘도 변함없이 이쁘네?
싱글싱글 웃으며 얘기해준다. 앞으로도 이런 나날이 반복되겠지.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
115 하연주 (6608638E+5) 2020. 7. 14. 오후 7:33:58삥크~ 삥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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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7:39:56하연주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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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하연주 (6608638E+5) 2020. 7. 14. 오후 7:45:24안녕하셔라~~~
((참치는 팝콘을 먹는다)) -
118 카셀 - 다휘 (1766214E+6) 2020. 7. 14. 오후 7:48:15" 의외로 지낼만 하다? 나한테 덤비는 놈들은 없다고. "
옛날에 숲의 주인인 갈색 곰 한 마리와 맞짱을 떴더랬다. 자세한 이야기는 독백에서... 아무튼 숲에는 덤비는 놈들이 없으니 나도 편하게 살았었지. 그 계곡에서 편하게.
" 어어. 안그래도 돈을 거의 물 쓰듯이 써버렸지. "
아직 남아있기는 하다만 다시 열심히 벌어서 저축을 해야한다. 이 정도로 일도 안하면서 살면 금방 다 써버릴테니. 당분간은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자고 속으로 다짐한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 크리스 정도면 믿을만 하니까. 새 집에서 잘 살길 바랄게. "
진동벨이 울리자 음료를 가져와 다휘에게 말했다. 크리스는... 옛날부터 봐왔지만,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좀 까탈스럽긴 해도 말이지. 천성은 좋은 사람이니까.
" 보고싶으면 말해. 바로 달려갈게. "
어차피 할 일이라곤 집, 일, 산책 밖에 없으니.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며 손을 뻗어 다휘의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
119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7:56:22"그래도 조심해. 산에서 자다니 그건 너무하잖아."
다휘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해요. 단순히 산짐승한테만 주의하면 안될일이죠. 숲에 위험한게 얼마나 많은데요!
"에휴... 카셀도 그렇구나. 나는 그래도 아는사람한테 얹혀사는 거니까 괜찮긴 하지만... 참, 일자리는 구했어?"
나는 알바 구하는 중이야.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카셀을 바라봐요. 그러고보니 new가 없어진 후에는 수입이 없으니까 큰일이네요.
"응! 고마워. 카셀도 잘 살아."
다휘가 환하게 웃으며 말해요. 아, 음료 나왔다. 다휘는 체리에이드를 가져가 마시기 시작합니다. 우와! 상큼해! 아마 체리에이드가 입맛에 잘 맞나봐요.
"물론이지. 거의 매일 연락할거니까 나중에 힘들다고 우는소리하면 안돼?"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꺄르르 웃었답니다. -
120 카셀 - 다휘 (1766214E+6) 2020. 7. 14. 오후 8:06:08" 이제는 산에서 잘 일도 없을거야. 집이 생겼으니.
그래놓고 New에서 지낼때는 숲에서 잔 적이 많지만... 그래도 New보다는 집이 편하니 숲에서 잘 일이 좀 줄지 않을까?
" 구하긴 했지. 주임이 구해줘서.... "
말 하다가 문득 생각난 듯 다휘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고보니 이녀석... 사귄지 며칠 안되어서 바로 주임한테 말했었지. 덕분에 눈칫밥 먹느라 애 좀 먹었다고.
" 너... 나한테 말도 안하고 바로 주임한테 말했겠다. "
표정은 없지만 어째 따가운 눈총이 다휘를 바라보는 것 같다... 뭐 이제는 끝난 일이니 상관 없겠다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지만.
" 그래. 체리에이드는 어때? 맛있어? "
다휘에게 물으며 카페라떼를 한 모금 홀짝였다. 아, 마음이 진정되는 느낌이야. 마음에 들어.
" 거의가 아니고 매일 연락해도 우는소리 안할테니까 걱정 마. "
일주일밖에 안됐다고는 하지만 다휘의 이름이 휴대폰에 찍히면 괜히 설레고 망설여지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면서 날 혼란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그 혼란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 좋은 것이었다.
" 너야말로. 귀찮다고 연락 안하면 안된다? " -
121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8:16:28"다행이다. 역시 집에서 지내는 게 나으니까."
다휘는 안심한 듯 다시 한숨을 쉬며 쪼로록 에이드를 마십니다.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을까요? 그러다가 주임이라는 말 한마디에 사레가 들린 듯 콜록입니다. 설마...
"세윤 삼촌이 해코지했어?"
아니 그 인간. 분명 나한테는 화 안내겠다고 말했으면서 대체 어떻게 들들 볶았길래 이런 반응이 나와? 다휘는 손을 꼭 쥐고는 부르르 떨었어요. 다음에 보면 뭐라고 한마디 해줘야지.
"미안. 아니 나는 화 안내겠다고 하길래 진짜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지!"
그렇게 바로 이실직고하면서 만나러 갈 줄은 몰랐다고.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추욱 늘어집니다. 어째 피곤한 일들만 생기는 것 같아요.
"응. 엄청 맛있어. 내 최애음료 될 것 같아."
다휘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에이드를 마십니다. 이거 다 마시면 체리도 먹어봐야지. 룰루. 라고 마음의 소리가 외치는 듯 하네요.
"하하. 내가 연락을 안할 리가 있겠어? 어떻게? 카셀인데."
애초에 다휘는 연락하는 거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말이죠. 다휘가 웃습니다. 이야, 환하게 웃으니까 보기좋네요. -
122 천월희 - 하세윤 (9931457E+6) 2020. 7. 14. 오후 8:20:22하루를 시작할 때에 누군가가 함께라는게 이렇게나 즐거울 줄은 예전엔 알지 못 했다. 가게를 차리고 살기 시작했을 때는 완전히 혼자여서. 아제는 스스로 모든 걸 해야한다는 현실이 자유로우면서도 어딘가 허전했었는데. 이러다 온전히 의존하게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식탁에 엎드려 기다리는 동안 얼핏 스쳐간 생각이었다.
"응~ 난 잘 잤지. 세윤이는? 조금 뒤척이는거 같던데."
머리칼을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간밤에 잘 못 자는 듯한 기척을 스치듯 느꼈기에 그렇게 물어보기도 한다. 아니라거나 얼버무리고 넘어갈지도 모르지만. 세윤이 말하기 싫다면 굳이 파고들진 않는다. 그녀도 말하지 않은 건 잔뜩 있으니까. 쓰다듬던 손이 떨어지자 엎드렸던 몸을 일으키고 한김 식은 커피잔을 들어 천천히 한모금 흘려넣는다. 커피의 쓴 맛과 아직 남은 온도에 덜 깼던 잠이 어이쿠 하며 달아난다. 어느정도 맑아진 머릿속을 느끼며 세윤의 태블릿을 본다. 취소, 계약 파기, 취소, 파기. 반복되어 이어지는 메일의 향연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시킬 때는 언제고 손바닥 뒤집듯 휙 내치긴. 속으로 궁시렁거리며 다시 커피 한모금.
"음~ 지금 시간이 몇시지? 아. 천천히 씻고 나갈 준비 하면 브런치 카페나 그런 곳들 열 시간 되겠다. 집에서 뭐 해먹고 나가기는 좀 그러니까. 나가서 먹자 나가서~"
아주 조오금은 만들기 귀찮았던 것도 있지만 그건 비밀이다. 어쩌면 세윤이는 눈치챘을지도? 그건 그거대로다. 아침을 어떻게 할지는 나가서 먹는 걸로 정하고 들고있던 커피잔을 내려놓는다. 세윤을 향해 살짝 돌아앉고서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싱긋 웃어보인다. 매일 들어도 질리긴 커녕 들을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말이다. 비스듬히 기울인 얼굴 위로 머리칼 몇가닥이 흘러내리고 그녀가 능청 한가득인 목소리로 말한다.
"매일 예쁘다고 해주는데 안 예쁠 리가 있겠어? 다 알면서 그러긴."
쿡쿡. 하고 웃는 소리는 즐거운 기색을 감출 생각이 없는 듯 하다. 손을 뻗어 세윤의 얼굴을 감싸고 살살 쓰다듬다가 검지를 세워 그 끝으로 턱을 따라 목선을 스윽 훑어내린다. 간질하게도 느껴질 수 있는 손짓을 하곤 얼른 손을 거두더니 또다시 키득키득 웃는다. 그리고 또 손을 내밀어 세윤의 손을 잡아오고서 가볍게 깍지를 끼곤 흔들흔들거린다.
"나가서 아침 먹고~ 그 다음엔 뭐할까? 버스 타고 옆동네라도 가볼까? 뭐가 있는진 모르지만~ 가서 같이 보는 것도 즐거울거 같아."
아직 정하지 않은 오늘의 일정에 대해 들뜬 어조로 얘기하며 손을 꼭 쥐었다 놓기도 하고. 가까이 당겨와 손등에 입술을 대기도 한다. 마치 서약이라도 하듯이. -
123 겨울주 (1485968E+6) 2020. 7. 14. 오후 8:39:07또 잠들었었다...(흐릿)
갱신해! -
124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8:42:39다들 어서와요~
그리고 저녁 먹고 오겠슴미다! >:3 -
125 카셀 - 다휘 (1766214E+6) 2020. 7. 14. 오후 8:43:23" 해코지.... 라기 보다는, 눈치를 좀 줬다고 해야하나. "
뭐, 그게 삼촌의 마음이라면야 어쩔 수 없지만, 느닷없이 먹은 공격에 데미지가 꽤 크게 들어온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 네가 고모의 입장에서, 조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데 신경 안쓸 수 있겠어? "
나였으면 고대로 달려가서 일단 드롭킥부터 꽂은 다음 이야기를 시작할거다. 일단 세윤은 다휘를 정말 조카처럼 생각하니까. 사실 세윤도 많이 참았던게 아닐까? 만나자마자 죽빵 꽂히지 않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다.
" 그래? 앞으로 많이 사줘야겠네. "
체리에이드는... 먹어본 적 없어서 잘 모르지만, 그래도 원래 체리의 맛을 생각해보면 새콤달콤한 맛이 아닐까? 그렇다면 나중에 한 번 도전해볼만 하겠다고 생각한다. 민트같이 기괴한 맛만 아니라면야.
" .......그렇게 말하면 부끄럽다. "
괜히 커피를 한 모금 더 홀짝이고서 고개를 슬쩍 창 밖으로 돌렸다. 이런 간질간질한 말에는, 나도 모르게 츤츤대버리게 된다. 원래 이런 캐릭터 아닌데... 실없는 생각을 하며 헛기침을 한 번 했다.
" ...나도 마찬가지야. "
그러고는 괜히 헛기침을 한번 더 하고서.
" 아무튼. 다친데는 이제 완전히 다 나았다는거지? "
괜히 또 끝난 얘기를 물어본다. 많이 부끄러우신가요? -
126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8:48:58"어휴... 그 삼촌도 참... 내가 잘 말해볼게. 미안해."
다휘는 한숨을 쉬었어요. 어째 일이 영 안풀릴 것 같았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하긴. 나같아도 그러긴 하겠다."
그러니까 세윤 삼촌 시각으로 보면 많이 참은거라 이건가요? 암만 그래도 둘이 좀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 물론 미성년자와 성인의 연애인만큼 싸우지 않는다는 게 불가능할거란 건 압니다.
"진짜? 그럼 나야 완전 땡큐지~. 너도 나중에 한번 마셔봐. 이거 진짜 맛있어."
내 입맛에 딱이라니까~. 다휘는 그렇게 말하면서 체리에이드를 쪽쪽 빨아먹었어요. 엑. 잠깐. 부끄러워하는건가? 카셀도 참, 부끄러움이 많아요. 다휘는 소리없이 씨익 미소를 짓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완전히 다 나았어. 다행이지. 앞으로도 크게는 안다쳤으면 좋겠다. 솔직히 그때 많이 아팠거든."
뼈가 부러지는 감각... 다휘는 잘게 몸을 떱니다. 다시는 느끼고싶지 않아요. 너무 무서워. -
127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8:49:15겨울주 어서오고 월희주는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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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하세윤 - 천월희 (4414156E+5) 2020. 7. 14. 오후 8:50:37잠에서 덜 깬 모습도 어찌나 예쁜지. 하마터면 헤픈 웃음을 지을뻔한 것을 간신히 미소로 끝내고는 그녀가 커피 마시는 모습을 지켜본다. 역시 커피는 쓴 맛도 있고 뜨거운 것도 있어서 한모금 입에 대는 순간부터 잠이 사라진다. 거기에 카페인 각성 효과까지 하면 더욱 효과만점이고.
- 악몽이 심해서.
최대한 안깨게 하려고 했는데. 뒤척임이 지나쳤나보다. 하지만 깨어있는데 한자세로 오래 있는 것은 불편해서 계속해서 움직이게 되고 그것도 최소한으로 움직임을 줄이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었나보다. 다음에 이사 갈때는 침대 사이즈를 좀 더 큰 것을 살까 .. 하는 쓸데없는 고민에도 빠져본다. 내 태블릿을 보고 질린다는듯이 고개를 흔든 월희가 아침은 나가서 먹자고 했다. 대충 브런치 카페가 열 시간은 맞으니까 .. 그렇다고 너무 늦게가면 브런치를 취급하지 않는 곳도 있어서 시간을 잘 맞춰서 나가야했다. 어쩌면 만들기 귀찮은 것일수도 있지만 내가 요리를 안하는 마당에 이것저것 불편을 늘어놓을 입장은 되지 않는다. 대신 설거지는 내가 다하고 있지만.
월희의 손이 다가와 볼을 감싸고 쓰다듬는다. 검지를 세워 턱을 따라 훑는 느낌이 꽤나 간지럽다. 하지만 곧 손을 거두고는 쿡쿡대며 웃는다. 이런 사소한 장난도 즐거운 것일까. 그녀가 즐겁다면 나도 즐거우니까. 이윽고 내 손을 잡아서 평소처럼 깍지를 끼고 흔들거리면서 오늘 뭐할지 물어본다. 옆동네라는 말에 잠깐 고민하고 있으려니 내 손을 잡았다 놓았다가, 입술에도 가져다대면서 장난을 친다. 으음, 조금 이르지만 오늘은 거길 가볼까.
- 반지 맞추러 갈래?
저번에 백화점 가서 봐둔게 있었는데 ... 월희도 좋아해야하니까 다음에 같이 와서 물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물론 시계를 보러 간 것이긴 하지만 겸사겸사니까. 간 김에 시계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월희도 예쁜거 하나 사면 괜찮지 않을까. -
129 카셀 - 다휘 (1766214E+6) 2020. 7. 14. 오후 9:01:24" 음. 나도 아팠지. 진짜 그때는 죽는구나 싶었다고. "
그래서 멋있게 담배까지 물고서 장렬히 죽으려 했었는데. 그 결심이 무색하게끔 구조되었다. 안 죽었으니 다행이기야 하다만. 그럴거면 담배는 뭐하러 피웠나~ 하며 허탈해지는 마음도 있기는 했다.
" 다음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 "
내가, 지켜줄게. 물론 다휘도 자기 몸 지킬 정도야 되겠지만서도. 거기에 나까지 함께 하면 다휘가 다칠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정말로. 절대 다치는 일이 없게 할거야. 내가 다치는 한이 있어도.
" 나도 발목 돌아갔을 때는 어쩌나 했는데. 그래도 다 나으니까 좀 살 것 같다. "
탁자 아래에서 다쳤던 발목을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다행히도 아픈건 없다. 위화감만 빼면 말이지. -
130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9:10:06무서웠죠. 뼈가 부러지고, 장기가 다치고, 입에서 피맛이 도는 그 감각이란... 다휘는 눈을 꼬옥 감습니다. 어쩌면... 어쩌면 단순히 '아프다.' 라는 감각만으로는 설명이 안될지도 모릅니다. 다휘의 손이 컵을 쥐려고 해요. 하지만 컵은 미끄러져서 에이드를 흘리고 맙니다.
"이크! 미안. 옷 안젖었어? 내가 치울게."
다휘는 티슈로 음료를 닦습니다. 이러는 화제만 나오면 손이 덜덜 떨리고 멍해진다니까요.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휘는 어깨를 으쓱이네요. 다행히 표정은 원래대로 지을 수 있겠어요.
"음... 아니. 초치는 것 같아서 미안한데 많을거야. 사실 나 지금 결정 후회하고 있거든. 너랑 다른 new사람들 생각해서 안가려고 한거고 그래도 죽을듯이 싸우려고 했는데... 그러려고 했는데..."
다휘가 살짝 울컥한 듯 말을 멈춥니다. 근데요. 그 상황에서 크리스 언니의 말이 생각나잖아요. 참지 마라는 말. 다휘는 다시 입을 엽니다. 지금 솔직히 힘들잖아요. 이 상황에서 버티기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 뼈가... 부러지는 감각이나 누군가를 해치는 게 너무... 나한테는 버거워서..."
다휘가 그렇게 말하고는 얼굴을 가립니다. 도저히 못 말하겠어요. 여기서 더 말하면 정말 울어버릴 것 같은걸요. -
131 태준 - 카셀 (1485968E+6) 2020. 7. 14. 오후 9:23:52“그럼 다행이네요. 같이 걸어도 될까요? 은행까지 갈 계획이었거든요.”
웃으면서 말하던 태준의 눈동자가 아래로 툭, 떨어졌다. 역시 누군가를 만났다고 생각은 했었지만ㅡ 그는 빙긋 미소 지었다.
“음? 어딘가 다른가요?”
그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되물었다. 반말을 한다면, 재하나 겨울 둘 중 하나일 것이라는 것까지는 추리했으나, 카셀이 대화했던 게 겨울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나저나 다행이네요. 아는 사람을 만나서 살았습니다.”
일단은 모르는 척 하는 게 가장 최선이었다. -
132 카셀 - 다휘 (1766214E+6) 2020. 7. 14. 오후 9:35:49아
날렸어... -
133 겨울주 (1485968E+6) 2020. 7. 14. 오후 9:40:18아아앗 카셀주...(토닥톧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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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9:40:43아이고...(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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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후 9:49:20흑흑 지금 왔다는 것이에요... 일단 밥부터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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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9:50:12클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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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카셀 - 다휘 (1766214E+6) 2020. 7. 14. 오후 9:51:40" 아, 괜찮아. 넌 안젖었어? "
다휘가 음료를 흘렸다. 내 쪽으로는 흘리지 않았지만, 다휘 쪽에서 흘린거라 다휘의 옷이 걱정이었다. 그리고 그것 이상으로, 다휘의 떨리고 있는 저 손이. 더 걱정이었다.
" .... "
다휘가 하는 말들을 조용히 들었다. 다휘는 선택을 후회한다고 했다. 버겁다고. 그러면서 얼굴을 가려버렸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휘의 옆으로 가 앉아서, 그녀의 어깨를 감싸안고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 그래. 당연히 버겁지.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는거야. "
나지막히 말하고서는 이번엔 어깨를 감싸안던 손을 바꿔 그녀의 머리를 끌어안고는, 그대로 품 속으로 끌어안았다. 누구나가 그렇다. 사람을 해친다는 것은, 그런 죄악감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누군가를 해치려면, 나 자신이 다치는 것도 각오해야 하는 그런 일이다. 내가 곰과 싸울때 처럼, 그리고 숲으로 들어오는 침입자들에게 그랬던 것 처럼. 그것은 익숙해지기 힘든 일이다.
" 많이 힘들었을거야. 못알아줘서 미안해. "
나는 다휘가 힘들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보여준 그녀의 발랄한 웃음에, 또 괜찮을 거라면서 묻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다 알고 있었으면서. 비겁하게도.
" 많이 힘들었지. 이젠 괜찮아. 아직 늦지 않았을거야. 네가 정말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았을거야. 그 때 너는, 너의 선택을 하면 돼. 다른 사람 눈치를 볼 필요도 없어. 다른 사람을 위하는 선택을 할 필요도 없어. 정말 네가 원하고, 너에게 필요한 선택을 하면 돼. 너 자신을 소중히 하는거야. "
누가 그녀에게 힘든 선택을 강요했는가. 이 개같은 세상이, 그녀에게 선택을 강요했다. 나는 그것을 저주했다. 다휘를 위해서라면 그것에 기꺼이 맞설 준비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이 착하고 순수한 아이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이 아이는, 힘들 이유가 전혀 없었다.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온 만큼 보답받아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이유가 충분했다. 하지만 이 개같은 세상은, 그것을 호락호락 허용하지 않았다. 내가 최고권한을 가졌거나, 리더인 것은 아니지만 이 아이가 원한다면 이 더러운 싸움에서 빼줄 것이다. 난 그녀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선 힘단 일도 마다않고 할 자신이 있었다.
" 더 버티지 않아도 돼. 더 참지 않아도 돼. 너에게 강요를 하는 사람을 아무도 없어. 네가 원한다면 빠지면 돼. 너무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마. 네가 제일 중요한거야. " -
138 겨울주 (1485968E+6) 2020. 7. 14. 오후 9:54:43크리스주 어서와! 그리고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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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카셀 - 겨울(태준) (1766214E+6) 2020. 7. 14. 오후 9:55:27" 뭐 같이 가는 정도야 상관 없다만... "
여전히 뭔가 의아하다는 눈으로 겨울을 보았다. 존댓말이라니. 아니, 그것 이전에... 분위기가 너무나도 달랐다. 이런 분위기였나? 그 때의 겨울은 훨씬 더 무기력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었다. 피 때문에 흥분했다고 하기에는 오히려 더 차분한 느낌이다.
" 살았다니? 뭐가? "
뭐 길이라도 잃고 해멨던 건가? 은행 가는 길을 모르다니. 은행이라면 보통 다 알지 않아? 아니, 아니지. 의심이 간다고 확실치도 않은것에 의심을 가지진 말자.
" 그래서. 갑자기 안어울리게 왜 존댓말이야? "
사실 겨울의 껍데기를 쓴 누군가인가!? 스킬로 변장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다. -
140 천월희 - 하세윤 (9931457E+6) 2020. 7. 14. 오후 9:58:16악몽. 이라. 그녀는 문득 깨기 전에 꾼 꿈을 떠올린다. 자신을 해방시켜달라며 속삭여오는 새하얀 그녀의 꿈. 이해를 거부하는 듯한 일방적인 배경과 상황. 그녀에게는 심상이지만 세윤에게는 어떨까. 세윤의 악몽은 무엇이길래 편히 쉬어야 할 밤을 잠들지 못 하고 뒤척이게 하는건지. 그녀는 세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볼을 토닥여주었다. 어떠한 말로도 위안이 되진 않을테니 그 대신이다.
그녀가 손장난을 치며 이것저것 얘기하니 세윤의 표정에 잠시 고민하는 기색이 보인다. 뭔가 하고 싶은 거라도 있는걸까? 한 손을 잡은 채로 나머지 손으로 커피잔을 들어 알맞게 식은 커피를 마신다. 깔끔하게 넘어가는 커피의 맛은 갓 내렸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라 이건 이것대로 좋다. 어느새 커피 취향마저도 닮아버린건가. 혼자 든 생각에 조용히 웃다가 태블릿 화면을 본다.
"반지? 저번엔 목걸이 주더니 이번엔 반지야? 그렇게 나랑 같은 거 끼고 싶었구나~"
뜻밖의 제안에 살짝 놀란 티를 내고 금방 웃으며 장난기 담긴 말로 재잘거린다. 정말 의외라고 생각하긴 했다. 목걸이야 생일 선물이라지만 반지는 그녀도 아직 생각조차 하지 않은 부분이었고. 뭐 해본 적이 없으니 생각이 금방 안 나는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한껏 좋아진 듯 세윤의 손에 볼을 부비며 중얼거린다.
"세윤이랑 같은 걸 하고 있을거란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져. 생각만 해도 좋은데 실제로 하면 어떨지 상상도 안 돼. 처음이기도 하고."
연애가 처음이니 뭐든 처음이 아닌게 있겠냐만. 볼이 옅게 물드는게 정말로 좋긴 좋은가보다. 흐흥. 하고 콧소리가 섞인 웃음을 흘리고 그제야 볼에서 세윤의 손을 떼어놓는다. 살짝 잡은 채로 내려놓고 남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잔을 다시 든다. 이거 얼른 마시고 씻고 그래야 반지 맞추러도 얼른 갈 테니까. 라는 건 너무 성급한 생각인가? 서두르는 걸 티내지 않으려 일부러 남은 커피를 천천히 마신다.
"응. 그럼 아침 먹고 반지 보러 가는 걸로. 그 다음은 그 때 생각하던가~ 아님 즉흥적이어도 좋겠네.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근처에 뭐 볼만한거 없나 검색이나 해볼까? 라며 그녀의 폰을 식탁에 올려놓고 검색창을 연다. 일단 어느 카페에서 어떤 브런치 메뉴가 있는지 보자며 한 손으로 요령좋게 이리저리 검색해보다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새로 생겼단 카페가 있다며 세윤을 그녀 쪽으로 끌어와 폰화면을 보여준다. 새로 생긴 곳은 곧 안 가본 곳이란 말이니 한번 도전해볼 법도 하다. 여러개의 포스팅을 보여주며 여기로 할까? 라고 말하고 자연스럽게 볼에 입맞춤도 한번 해준다. 이 정도는 일상이었다. -
141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10:01:28아, 울 것 같아요. 다휘는... 그렇죠. 다휘는 힘들게 살았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버림받는 삶이란 게 과연 어떤걸까요? 다휘는 카셀의 품 안에서 숨죽여 울었습니다. 카페 안의 누군가가 이상하게 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요. 다휘는 너무 여려요. 이런 전쟁통에 투입되기엔 너무 어리고 또 여리죠. 사람을 죽일 준비도 안되어있고 다치는 것도 무섭고... 아, 그냥 애네요. 이런 아이를 싸우게 만드는 세상이 이상한거죠. 그렇지 않나요?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냥 나는... 솔직히 어리광인 거 아는데. 정말 잘 아는데... 근데 너무 힘들어. 다른 사람들이 다치는 거 보는것도 마음아프고, 내 스킬이 누군가를 해치는데 사용된다는 것도 무섭고... 그냥 다 무서워."
다휘가 주절대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솔직히 지금의 다휘는 자기가 무슨말을 하고있는지도 모를거예요. 다휘는 정말정말 무서웠거든요. 자신이 싸워야하는 이 세상이, 자신을 배척한 이 세상이 말이죠.
"정말 그렇게 될까? 나는 모르겠어. new에 들어온것도, 태어난것도, 학교에서 배척당하다가 결국 쫓겨난것도 내 선택이 아닌걸. 하물며 내 목숨 하나조차 제대로 선택 못하는 게 너무너무 무서워."
다휘는 어느새 바들바들 떨고있었어요. 마치 작은 소동물같은 움직임입니다. 그래요. 다휘는 원래 이런곳에 있으면 안될 사람이었죠. 다휘가 갈구하던건 그냥 평범한 일상이었어요.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과 친구들, 부모님, 가족, 그리고... 다휘는 고개를 들어 카셀을 바라봅니다. 눈가가 붉네요.
"내가 제일 중요하다고? 그 말 정말이지?"
그러고보니 크리스 언니도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네요. 다휘는 고개를 푹 숙입니다. 아무래도 감정이 폭발했던 모양이에요.
"나는 그냥... 그냥 이 사태가 멈췄으면 좋겠어. 더 이상 어딘가에서 쫓겨날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고, 배척당하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그런 거 있잖아. 그런 거... 그런 거였으면 좋겠다." -
142 카셀 - 다휘 (1766214E+6) 2020. 7. 14. 오후 10:26:12" 지금까지 넌 충분히 힘들었어. 이제는 행복해질 수 있어. 행복해야지. 앞으로 넌 네 선택을 할 수 있어. 그럴 수 있도록 내가, 네 친구들이 옆에 있는거야. "
다휘가 원하는 평범한 일상을 이룰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난, 아직 죽음을 받아들일 때가 안됐다. 처음으로 죽음이 무서워졌다.
" 정말이지. 너 자신보다 중요한게 어디있겠어. "
다휘는 이 사태가 멈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이좋게 지내는 것. 나도 원하는 것이었다. 그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것. 그만큼 모두가 좋을 수 있는 결말이 또 있을까.
" 응.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당장은 힘들겠지만... 그렇게 만들거야. "
하지만 그 과정 속에 꼭 다휘가 있을 필요는 없었다. 다휘는 그 행복한 결말만을 누려도 된다. 지금까지 그렇게 힘들었는데, 또 힘들 필요는 없었다.
" 너에게 아무도 강요하지 않을거야. 네 선택을 하면 돼. "
거기까지 말하고서 다휘의 눈가에 있는 눈물을 손으로 살며시 닦아주었다. 이렇게 여린 아이를, 어떻게 사지로 내몰 수가 있는가. 그럴 순 없다.
이럴 때 웃어주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슬프다. -
143 하세윤 - 천월희 (4414156E+5) 2020. 7. 14. 오후 10:28:42나를 위로해주려는듯 월희의 손이 다가와 볼을 토닥여준다. 이럴때는 보통 등을 토닥여준다거나 하지 않나. 그녀답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젠 많이 식어버린 커피를 마시는 월희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혼자가 되어버려서 더이상 이런 즐거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매일 혼자 잠들고 혼자 일어나던 일상에서 겨우 사람 하나 추가 되었다고 이렇게나 달라질 줄이야. 처음에 월희를 만날때는 이렇게 될지 예상조차 하지 못했는데 말이야.
- 넌 내꺼니까.
내 손에 볼을 부비는 그녀를 보면서 얘기한다. 막 소유욕 그런게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손에 같은 반지 하나 정도는 끼워주고 싶었다. 손도 예쁘니까 잘 어울릴 것 같았고, 손에 반지가 있냐 없냐에 따라서 그녀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의 시선도 다를테니까. 나도 마찬가지고 말이야. 가끔 바깥에서 혼자 돌아다니다보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말을 못하니까 전부 그냥 넘어가버렸지만 애초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원천봉쇄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니까 얼마전에 SNS 를 돌아다니다가 대신 전해주세요, 라는 곳에서 내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본 적이 있다. 말 못하는 사람인데 엄청 잘생겼더라, 뭐 그런 얘기였던 것 같은데. 그런 곳에서 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기분 나빠서 내려달라고 요청하려다가 그 사람은 어차피 대신 말해주는 것뿐인데 무슨 잘못이 있겠어 .. 라는 생각에 그만두었다. 그 이후로도 종종 올라오곤 했는데 그냥 무시하는중이다. 월희가 본적 있으려나.
- 나도 처음인데. 쌤쌤이네?
물론 연애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커플링을 맞춘다거나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마지막 연애가 대학생때라서 좀 쪼들릴 때이기도 하고 오래 사귀지도 않아서 반지를 맞출 필요성을 못느꼈기 때문이다. 월희랑 사귄지도 별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냥 내가 너무 좋아서 하는거니까 논외로 두자. 월희의 볼이 약간 붉게 물드는 것을 보면 정말 좋은가보다. 얘기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월희가 보여주는 화면을 본다. 이런 면에서는 그녀가 나보다 한수위니까. 자연스럽게 볼에 느껴지는 입맞춤도 이젠 일상이었지만 항상 기분 좋은 것이었다.
- 여기 괜찮다. 여기로 가자.
우선 브런치를 먹을 카페는 결정이 되었으니까 ... 이젠 씻고 나갈 준비만 하면 된다. 오늘은 뭐 입고 나갈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데이트니까 좀 차려입고 나가고 싶은데 집에 그럴만한 옷이 많이 없기도 하고 ... 평소에 옷이라도 좀 많이 사둘껄 싶었다. 시계 하나 살 돈으로 옷 샀으면 저 옷장에 옷이 반쯤은 찼을텐데. 후회는 아무리 빨리해도 늦는 법이라고 했으니까 우선 나갈 준비부터 해야겠다. 월희에게 먼저 씻는다고 얘기하고는 커피잔을 싱크대에 넣어놓고 씻으러 간다. 면도까지 한다고 씻는데 15분 정도 걸렸고 젖은 수건은 가져와서 어디에 널어놓는다. 장마철엔 잘못하면 냄새나니까 이렇게 널어둬야한다.
-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준비하자.
씻으러 들어갈 월희를 바라보며 얘기했다. 급하게 할 필요는 없는 시간이었으니까. -
144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10:30:52나 자신보다 중요한 건 없다. 그 말에 다휘는 지그시 눈을 감아요. 맞아요. 자기자신보다 중요한 건 그 어디에도 없죠. 다휘는 아래를 내려다보아요. 자신의 발이 보이네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날 위하고 있는데, 바보같게도.
"응... 나도... 나도 행복해지도록 노력할게."
다휘가 그렇게 말했어요. 그리고 한숨을 놓았다는 듯 포옥 카셀에게 안겼죠. 그래도 다행이에요. 이럴 때 옆에있을 사람이 있다는 것이.
"꼭 평화로워졌으면 좋겠어. 우리가 살 수 있을 정도로. 나도... 나도 그렇게 만들거야. 그러니까 꼭 강해질래."
강해져서 아무도 우리를 연료로 쓰는 일이 없도록 말이죠. 다휘는 두 주먹을 불끈 쥡니다. 의지가 드러나는 행동이었죠.
"응. 내 선택을 할게. 일단 지금은... 힘들어도 이 싸움에 참가하고 싶어."
다른 사람들을 지켜야하니까. 다휘는 그렇게 말하면서 카셀한테 몸을 기댔답니다. -
145 크리스-주희 (7530493E+5) 2020. 7. 14. 오후 10:51:40"정확히 말하자면 싸움을 건 건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먼저 걸어온 건 저쪽 아닌가. 장치에 연료로 갈아넣으려 들었던 것도 상부, 본부장을 죽을 위기에 몰아넣음 것도 상부인데. 그저 기로가 주어진 상황에서 선택을 했을 뿐이다. 애초에 씨움을 걸고 말고 할 틈조차 주어지지 않았잖아, 우리한테는?
싫다는 말에는 그저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 자신의 잔을 비웠다. 싫다는 사람한테 굳이 억지로 먹이는 취미는 없었다. 무슨 악덕 상사도 아니고. 그녀가 두 사람분을 마시면 그만이었다.
"안 넘어집니다."
원래도 강했지만, 다년간의 회사 생활을 통해 다져진 주량은 이 정도 가지고는 끄떡없었다. 취하면 택시를 부르면 될 일이고.
"그나저나, 아무래도 사원들한테 흉악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혐의가 씌워진 것 같습니다. 아직 영장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들어 보니까 주변 사람들을 찾아다닌다고 하더라고요. 뭐 아시는 거 있습니까?"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불호령을 들은 터였다. 그것도 그 비싼 국제전화로.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안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또 한 잔을 더 주문하는 그녀였다. 내 참, 지치지도 않는 건지. -
146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후 10:53:14(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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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카셀 - 다휘 (1766214E+6) 2020. 7. 14. 오후 11:11:33" 나도, 네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게. "
남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 이리라. 그래도 난 다휘를 위해서 기꺼이 노력할 것이다. 기꺼이.
" 그게 네 선택이야? "
그렇게 힘들면서도 남들을 위해 싸우는 것이? 그게 다휘의 선택이라면 말리지 않겠다. 내가 할 일은,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옆에서 함께 노력하는것. 다휘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곁에서 힘을 북돋워주는것. 다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
" 힘내자. 너와 나, 그리고 다른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
물론 어려운 길이다. 물론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미 선택했고, 그 선택의 실현을 위해서라면 노력 할것이다. 우리 둘이 같이 있다면, 난 두려운 것이 없었다. 나는 다휘의 이마에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
148 니키타주 (31556E+53) 2020. 7. 14. 오후 11:14:36잠깐 누워있다 일어나니 시간이 몇시라고요..?? o0...
갱신해요.. -
149 천월희 - 하세윤 (9931457E+6) 2020. 7. 14. 오후 11:16:53심쿵이라는 말을 보기는 많이 봤어도 그녀가 겪은 적은 없어서 그게 뭘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한들 그 비슷한 느낌은 공포영화를 보다가 놀랄 때 말고는 없었다. 세윤과 숱하게 다니면서도 아 이게 심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 적은 없었는데. 오늘에서야 드디어 뭔지 알게 됬다. 그냥 지나가듯 하는 저 말에 말 그대로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듯 울렸으니까. 한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 없는 소유 선언이기에 더욱 크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내거라니. 부끄럽게."
작게 중얼거리는 목소리는 약간 떨리는 듯 하다. 세윤의 시선을 피하는 얼굴은 조금 더 붉어진 것도 같고. 그 와중에 세윤도 처음이라며 쌤쌤이네 라는 말에 진짜 처음이냐며 흘겨보긴 했다. 눈은 없지만 시선은 느껴지지 않았을까? 아마도.
문득 그녀는 New에 들어오기 이전의 세윤의 삶이 궁금해졌다. 스킬러가 아닐 때의 세윤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주변엔 어떤 사람들이 있었을까. 그 중에는 그녀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 한 세윤의 목소리를 들어본 사람도 있을거다. 그 목소리로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사람도. 그녀가 모르는 세윤이란 과연 지금과 얼마나 다르고 또 같을까. 예상치 않은 궁금증은 그것을 풀었을 때 대개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왔기에 익숙하게 눌러 덮어둔다. 그저 잠깐 스쳐가는 의문으로만 남도록.
"그래~ 가는 길 미리 찾아둘게. 아. 여기 저번에 갔던데 근처네. 길 안 헤메겠다."
그녀가 찾은 카페를 세윤도 마음에 들어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위치를 확인해둔다. 그 사이 세윤은 커피잔을 가져다놓고 그녀에게 말한 뒤 씻으러 갔다. 세윤이 씻는 사이 커피잔을 설거지해두고 잠시 폰을 더 보는데 어젯밤 시간으로 민씨 아저씨에게서 온 연락 몇통이 보인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당분간 몸을 감출거란 내용이다. 세윤의 외주들이 연달아 취소된 것과 같은 맥락인걸까. 생활자금으로 쓰라며 마지막으로 들어온 거금의 입금내역을 보다가 세윤이 나오자 그녀도 씻을 준비를 한다.
"내 머리 말리는 시간 생각하면 그렇게 많지도 않을 걸~ 아. 나 씻기 귀찮은데 세윤이가 씻겨줄래?"
응? 이라며 고개를 갸웃하는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키득키득 웃는 걸 보면 역시 농담인가보다. 샤워실로 가면서 괜히 세윤의 옆구리를 한번 스윽 건드리고 간다. 마초라 불릴 정도로 근육질인건 아니지만 적당히 탄탄한 감촉이 아쉽게 닿았다가 떨어진다. 저 품에 안겨있으면 참 기분 좋은데. 나가지 말고 집에서 뒹굴거맂고 하고픈 걸 참으며 씻기 위해 들어간다. 그리고 다 씻고 나왔을 때는 대략 30분 정도 지난 후였다.
"머리 말려줄거야? 아니면 내가 할까?"
머리에 수건을 감은 채로 드라이기를 들고서 세윤에게 묻는다. 나갈 준비가 바쁘다면 그냥 그녀가 하려고 그런거다. 그녀는 머리 말리는 것 외에는 크게 신경쓸 준비가 없었으니까. -
150 렌탈 - 니키타 (14509E+58) 2020. 7. 14. 오후 11:16:53"뭐, 덕분에 댁의 식사기호는 알게됐어."
나중에라도 참고해야지. 뭘 빌려줄때가 오거나, 아니면...
같이 식당이라도 가게될 때 눈치없이 뺏어먹을 수 있도록. '안 먹는거야?'라면서 자연스럽게 말이야.
"큭큭. 알고싶어?"
조용히 흐르는 말을 캐치한다. 허나 바로 말해주는 일없이 익살맞게 굳이 묻다가,
니키타의 손이 큐브를 향하자 내 쪽으로 당겨 잽싸게 거뒀다.
"렌탈 가라사대, 잃어버릴 물건은 어떻게 해도 잃어버린다."
으음. 이거 조만간 입버릇 될지도 모르겠는데.
눈 한 쪽을 감고서 큐브를 돌려주지 않을 것처럼 말하다가. 이내 자세를 허문다.
"...~ 지만, 이번엔 니키타가 맞길 바래야겠네."
어쩌다 내가 이런 곳까지 굴러들어 와 버린건지.
아니, 이건 다들 마찬가지겠지. 내 앞의 이 녀석도. 이런 일에 휩쓸일 생각같은건 전혀 없었을테다.
게다가 그런 악전고투의 현장과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다. 저 실없는 웃음은.
큐브는 어느새인가 렌탈의 손을 떠나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 있었다. -
151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11:19:19살며시 이마에 입을 맞추자 다휘는 더 이상 울지 않았어요. 그래요. 아무리 넘어지고 넘어져도 다휘는 결국 new의 사람들과 함께일 것이에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다휘에게 있어 가족 그 이상이니까요.
"그래. 우리 열심히 노력하자."
다휘가 말해요. 그래도 좀 털어놓으니까 낫네요. 사람을 해치는 것도, 다치는것도 이제는 좀 익숙해질 시간이겠죠. 슬프지만 그래야하니까요. 그래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테니까요.
"음... 슬슬 가볼까? 너무 오랫동안 집에 안들어가고 여기서만 있기엔 좀 그렇잖아."
다휘가 시간을 확인하며 말합니다. 확실히 오랜시간이 지나긴 했네요. -
152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11:19:36니키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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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렌탈주 (9691599E+4) 2020. 7. 14. 오후 11:19:37엃 ㅋㅋㅋ 니키타주 언제왔어?? 렌탈주 갱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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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11:19:49렌탈주도 어서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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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후 11:20:48월히 최고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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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주희 - 크리스 (7864574E+5) 2020. 7. 14. 오후 11:22:46"도망칠수도 있었잖아."
본인이 싫다는데 어쩌겠느냐만은. 그래도 상황이 돌아가는걸 봤을때 걱정이 되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의 원인이 자신의 어머니이기에. 더더욱.
"어차피 너흴 노리는거겠지. 아니, 정확히는 큐브려나? 그래서 어쩔거야? 정말 정면으로 붙어보려고?"
그녀는 크리스를 바라보며 물었다. 딱히 탓하고 뭐고 할것도 아니었다. 그냥 정말 앞으로 어쩔거냐는 물음이었다.
"차라리 이번에야 말로 도망치는게 낫지 않겠어? 아무리 그래도 위험하잖아 이 이상은." -
157 태준 - 카셀 (1485968E+6) 2020. 7. 14. 오후 11:23:58“약간 헤맸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혼자 은행에서 나올 때 소매치기라도 당하면 큰일이잖아요? 또 통장을 두고 나오거나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미소 지으며 말하던 태준이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음, 아직 통장들은 제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이미지 체인지....? 당신이 아는 장 겨울이잖아요?”
쿡쿡 웃다가 장난치는 것처럼 한 쪽 팔을 들어보였다. 그러다, 태준이 신호등을 발견했다.
“아, 빨간불이네요.” -
158 겨울주 (1485968E+6) 2020. 7. 14. 오후 11:24:21나는 집안일 하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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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천월희 - 하세윤 (9931457E+6) 2020. 7. 14. 오후 11:25:49다들 어서오고~ 벌써 11시반이라니 시간 넘모 무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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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11:26:44겨울주도 잘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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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이름 없음◆rzRT1.BH0o (7864574E+5) 2020. 7. 14. 오후 11:26:51내일은 8시부터 회의가 이씀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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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렌탈주 (9691599E+4) 2020. 7. 14. 오후 11:27:21다들 안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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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렌탈주 (9691599E+4) 2020. 7. 14. 오후 11:27:42레주도 안녕 ~.~ 회의인감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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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니키타주 (31556E+53) 2020. 7. 14. 오후 11:29:38방금 막이요.. o0
렌탈주 어서와요. 겨울주 다녀오세요!
그리고 회의!! 00 -
165 하연주 (6608638E+5) 2020. 7. 14. 오후 11:32:37회의는 불참할 것 같네요;-;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넘나 바쁜것.... ;-; 갱신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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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11:33:10회의!! 개인적으로 다휘는 리더감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보고만 있을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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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11:33:21하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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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이름 없음◆rzRT1.BH0o (7864574E+5) 2020. 7. 14. 오후 11:34:20뭐 굳이 리더를 정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리더는 3순위고.
일단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거니까요. -
169 하연주 (6608638E+5) 2020. 7. 14. 오후 11:34:46계신분들 안녕하셔라~~~ 하연이도 회의에는 소극적으로 반응할 것 같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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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후 11:42:34회의 참여 가능이에요! 클쓰는.. 지가 알아서 하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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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하연주 (6608638E+5) 2020. 7. 14. 오후 11:44:01((하연이도 x쌍마이웨이를 보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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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후 11:47:26개성 넘치는 우리 캐들...(코쓱)
월희는 음..어떻게 나가야할지 아직 모르겠네요. -
173 이름 없음◆rzRT1.BH0o (7864574E+5) 2020. 7. 14. 오후 11:48:04그렇게 New는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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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11:48:22다휘는 어... 음?
뭐 알아서 자라겠지^^(방목형 -
175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후 11:49:03안대 ㅠㅠ 흩어지지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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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하연주 (6608638E+5) 2020. 7. 14. 오후 11:49:44부모님이랑 사범님한테만 크게 피해가 안간다면 하연이는 마웨이여서.....
이러다가 다들 각자 생활하다가 맞춰서 집합하는 거 아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 -
177 겨울주 (1485968E+6) 2020. 7. 14. 오후 11:50:04집안일은 안 끝났는데.... 너무 졸리다........
내일 답레 줄게... -
178 하세윤 - 천월희 (4414156E+5) 2020. 7. 14. 오후 11:50:19부끄럽다면서 얼굴을 붉히고 시선을 피한다.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라서 마냥 신기해 바라보고만 있었다. 의외의 모습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한 매력포인트가 올라간다고 하는데 오늘 제대로 느낀다. 처음이라는 말에 정말? 이라면서 흘겨본다. 눈은 보이지 않지만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시선과 분위기가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연애 경험은 처음이 아니지만 커플링을 맞추는 것은 처음이니까 정말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긍정했다.
씻고 나오니까 그녀가 이미 커피잔들을 씻어서 엎어두었다. 내가 나와서 하려고 했는데. 씻으러 들어가기 전에 머리 말리는 시간 때문에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녀의 머리 길이를 생각하면 그럴지도 모른다. 들어가면서도 농담을 건네는 그녀에게 그저 재밌다는듯한 웃음만 지어보인다. 목소리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이럴때마다 목소리의 부재가 너무나도 아쉽다. 손가락이 옆구리를 스쳐지나가고 이윽고 그녀가 샤워실로 들어간다.
그녀가 씻는 사이에 대충 정리해두고 나갈 준비를 해두자는 생각에 옷부터 갈아입는다. 검은색 와이드 팬츠를 기본으로 해서 흰색 티셔츠를 매치하고 그 위에 검붉은 색의 셔츠를 걸친다. 오늘은 꽤나 쌀쌀할 것 같으니까 걸칠 수 있는 긴팔 하나쯤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옷을 입고서 머리를 완전 다 말리고는 앞머리를 매만진다. 그렇게 나갈 준비를 거의 끝마쳤을때쯔음 월희가 나왔다. 머리를 말려줄꺼냐는 질문에 장난스럽게 웃으며 얘기했다.
- 이미 다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아가씨.
그리고는 내 옆자리에 앉으라 손짓한다. 내 옆자리에 와서 앉으면 천천히 머리 끝부터 말려주기 시작한다. 샴푸향이 진하게 올라와서 꽤나 기분이 좋았다. 조금 엉켜있는 머리카락들도 아프지 않게 풀어주면서 천천히 말려준다. 사실 시간이 정해져있는 것은 없었고 어차피 매일 같이 있는데 조금 느긋해도 괜찮기에 꼼꼼하게 해주었다. 머리가 다 마르고 드라이기를 정리하고는 빗어주는 것으로 마무리. 오늘 그녀가 무슨 옷을 입고 나갈지 조금 기대를 하면서 지갑을 챙긴다.
- 나는 나갈 준비 끝! 천천히 옷 입고 나오세요~
볼에 한번 입맞춤해주고 얘기했다. 그리고 그녀가 옷을 고르러 들어간 동안 거실을 대충이나마 정리한다. 흐트러진 부위를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같이 잤던 이불도 정리한다. 원래는 하나였던 베개가 나란히 두개가 있으니까 조금 어색했지만 이 행복감이 현실이라는 사실도 다가왔다. -
179 하연주 (6608638E+5) 2020. 7. 14. 오후 11:50:27겨울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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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후 11:51:10이렇게 된거 전부 폭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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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겨울주 (1485968E+6) 2020. 7. 14. 오후 11:51:38자는... 자는 건 아니야...;ㅁ; 아직.... 집안일이 남았...어...;ㅁ;
그러면 답레 내일 줄게 안녀어어엉.... -
182 크리스-주희 (7530493E+5) 2020. 7. 14. 오후 11:55:49"이제 와서 도망칠 거면 처음 권유를 받았을 때 갔겠죠."
자신에게는 남들보다 선택의 기회가 한 번 더 있었다. 고민 끝에 본부장실을 찾아간 그날, 해외로 나가지 않겠냐는 말을 거절한 건 자신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앞으로 고생길이 눈에 훤한 건 사실입니다. 그만큼 후회도 하겠죠. 역시 괜히 남았어, 를 입에 달고 다닐지도 모릅니다."
그야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는 슈퍼히어로가 아닌 일반인이었으니까.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응당 후회를 하게 되어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평범한 소시민적 삶을 살던 사람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결정을 내리면서, 과연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녀는 아니라고 보았다.
"하지만 결정을 무를 일은 없습니다. 전 남을 거고, 아마 저만 남는 것도 아닐 겁니다."
바 안에 부드럽게 깔린 재즈 음악의 반주에 맞춰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렸다. 그래, 자신은 도망치지 않을 것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영웅적인 자기희생, 혹은 개죽음을 당할 생각도 없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머리를 잘 굴려 봐야겠지.
"차후에 어떻게 할 지는... 일단 다른 사람들이랑 상의해 봐야죠. 리더격으로 나설 사람도 뽑는 게 좋을 것 같고."
리더 자리에 미련이 남으셨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장난스레 묻고는 그새 다 마신 세 번째 잔을 옆으로 밀어놓았다. 잘 마셨습니다, 라고 인사하며 자리에서 일어서자 그제야 얼큰한 취기가 기분좋게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택시를 타고 가야 하려나. -
183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후 11:56:51이러다 설마 정말로 새 리더를 다갓의 손에 맡기는 일이 일어나진 않겠죠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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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카셀 - 다휘 (5262415E+6) 2020. 7. 15. 오전 12:01:27" 그렇네.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어. "
안고있던 팔을 풀고 다 마신 음료의 컵들을 쟁반에 옮겨담았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다휘와 함께 있으면 시간이 슉슉 지나가는 것 같다. 그것 또한 행복의 하나이려나.
쟁반을 들고 카운터에 반납한 뒤, 다휘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벌써 어두워져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비가 온 뒤의 습기도 조금 남아있는 것 같다.
" 가자. 데려다줄게. "
다휘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비냄새를 맡으며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185 카셀주 (5262415E+6) 2020. 7. 15. 오전 12:01:46막레식으로 가져왔는데 더 이어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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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카셀 - 겨울(태준) (5262415E+6) 2020. 7. 15. 오전 12:06:00" 뭐야 그게. 누가 들으면 불행의 아이콘으로 알겠는걸. "
겨울이 고개를 기울이는 것에 맞춰 나도 살짝 기울였다. 그거 너무 불쌍하잖아. 헤맸는데 강도당하고 통장까지 잃어버리다니. 울어도 이상하지 않다.
" .........뭐, 네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
동료끼리 의심은 좋지 않은 것이라며 마무리 했지만,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찝찝함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그냥 기우겠지. 하며 무시한다.
" 아, "
겨울이 빨간불이라고 하자 우뚝 멈췄는데, 멈추자마자 바로 앞으로 트럭 한 대가 슈웅 지나간다. 와우. 하마터면 이세계로 갈뻔 했잖아.
" 땡큐. 죽을 뻔 했네. "
일단 살려준 은인(?)에게는 솔직하게 감탄을 표했다.
" 그래서. 오늘은 피에 목마르지 않나 보네? 아직 피한테 작별인사를 안해둬서 다행이야. " -
187 주희 - 크리스 (094696E+62) 2020. 7. 15. 오전 12:06:40"어련하겠어."
잘났다.
그녀는 볼맨 소리가 나왔지만 더 이상 물어보거나 하진 않을거 같았다. 이제와서 어쩌겠어.
"그게 남을 사람들의 생각이라면 어쩔 수 없지."
이미 퇴장한 사람이 이 이상 개입하는것도 꼴사나운 짓.
그녀도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젓고 일어났다.
하루에 6시간 깨있는 리더라니 여러 의미로 웃길거 같긴 했지만 굳이 대꾸하지는 않았다.
알아서 잘 하겠지.
"그래.."
걱정을 뒤로하고, 돌아가기로했다.
/요기까지 하조! -
188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전 12:08:40ㅋㅋㅋㅋ 먼가 이제 주희랑 일상돌리면 꼽만 잔뜩 당하는거 같애.... 안 남으면 스레가 끝난다구요~~!~!! << 메타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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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12:10:39수고하셨씀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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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정다휘 - 카셀 (9467423E+6) 2020. 7. 15. 오전 12:12:27그러면 요걸 막레로 받을게. 카셀주 고생했어! 난 그럼 이제 자러간당! 다들 쫀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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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12:13:06다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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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전 12:24:50갱신...한다....
집안일.. 아직 안 끝났... 자야 하는데....(주륵) -
193 천월희 - 하세윤 (6238017E+6) 2020. 7. 15. 오전 12:41:02남자는 여자의 준비 시간에 반이면 된다는 말을 언젠가 들었던가 봤던가. 아무튼 그런 말이 있고 그 말이 실제라는게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그녀가 씻고 나올 사이 나갈 준비를 다 마친 세윤을 보니 말이다. 아니면 그녀가 너무 오래 씻었나? 어느 쪽이 맞는지 모르겠다. 세윤과 같이 지내면서 은근히 미스테리한 부분들을 하나둘 발견해가고 있었다.
"아가씨라니까 진짜 집사 같잖아. 내 애인은 어디가고 왠 잘생긴 집사님이 여기 있는걸까?"
장난에는 장난으로. 가볍게 받아치며 냉큼 세윤의 옆에 앉아 드라이기를 넘겨준다. 곧이어 들리는 드라이기 소리와 머리칼을 말리는 바람에 간지러운 듯 어깨를 살짝 움츠린다. 세윤의 손가락이 머리칼 사이를 훑으며 말려주는 사이 긴장은 풀리고 금새 나른하게 고개를 뒤로 기울이게 된다. 매번 해주는 건데 매번 기분 좋게 느껴지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물기 남은 곳 없이 깔끔히 말려주고 빗질까지 받고나자 휴, 하고 기분 좋은 한숨을 내쉰다. 이러다 정말 다신 혼자 못 살게 되면 어떡하나. 걱정 아닌 걱정이 슬금 들기도 한다.
"응~ 예쁘게 입고 나올게. 조금만 기다려?"
그녀도 고개를 기울여 같이 입맞춤 해주고 일어나 방으로 들어간다. 뭘 입을까 길게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아까 씻으면서 다 생각 해뒀으니까. 지난번 쇼핑 때 샀던 하늘하늘한 연분홍 원피스에 얇은 여름용 흰 가디건을 걸치고 세윤이 준 목걸이도 잊지 않는다. 새 원피스는 입고보니 무릎보다 약간 올라오는 길이라 밖에 오래 있으면 추울까 싶었지만 그래도 여름이니 괜찮겠지. 하고 이대로 나가기로 한다. 머리는 묶지 않고 왼쪽 귀 위로 나뭇가지 모양의 은색 핀을 꽂는 걸로 마무리한다.
준비를 마치고 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모습을 살피다가 킥. 하는 웃음이 터졌다. 보이지도 않는게 무슨 거울을 본대? 언젠가 들었던 험담이 쓸데없이 떠올라서다. 그 때 그 말을 한 사람에게 뭘 했더라. 얼굴이 녹아내리는 환시를 보게 해줬던가. 아무튼 뭔가 하긴 했었지. 그랬었지. 입안으로 소리없이 중얼거리고 웃는 얼굴로 나와 세윤의 앞에 선다. 준비 끝! 이라고 활기차게 말하면서.
"나가자 이제. 준비하다보니 배고파졌어~ 가다 주저앉을지도 몰라. 기운없어서."
즐겁게 얘기하며 먼저 현관으로 간다. 가져온 신발 중 굽이 낮고 편안한 여름용 샌들을 꺼내 신고 세윤과 함께 집 밖으로 나선다. 한바탕 비가 지나간 다음날이라 그런지 더위보다 시원한 공기가 둘을 반긴다. 생각보다 습기가 없어서 바깥을 돌아다니는데도 문제는 없을 듯 하다. 그녀는 언제나처럼 세윤의 손을 꼭 잡고 미리 알아봐둔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출근시간도 아니고 점심이라기에도 이른 시간이라 바깥은 폭풍 전 같은 한산함이 감돌고 있었다. -
194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전 12:42:15늦었지만 다휘주 잘 자구 겨울주는 힘내구;;;;
회의...회의라.... -
195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12:53:45핑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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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니키타 - 카셀 (253075E+59) 2020. 7. 15. 오전 12:56:30"미안해요. 장난이 좀 심했네요."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선 미안하단 표정으로 그리 말한다. 아무래도 당신 앞에선 이런 장난을 치는 건 자제해야 할 거 같다. 이번처럼 진지하게 믿어버리면 또 곤란하니까. 이어진 카셀의 말에 어깨를 으쓱인다. 슬며시 다시 입매를 당긴다. 회사에서 살다시피 하는 사람도 있고. 저와 비슷하게 술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었으니. 혹시나 찾아보면 하나쯤 있진 않을까 했었는데. 없는걸 보면 다들 지킬 전 지키나 싶고....
"아. 세상에."
생각을 이으며, 카셀이 미니 냉장고를 가져오는 것을 지켜보다, 안쪽을 보고선 눈을 동그랗게 떠낸다. 입을 다물지 못한다.
"숨겨뒀던 거예요?"
즐겁다는 어투로 묻는다. -
197 니키타 - 렌탈 (253075E+59) 2020. 7. 15. 오전 1:00:01"응. 알고 싶어요."
이번에도 가벼이 흘려버리듯 하는 말. 그저 일개 호기심이니. 대답하지 않아도 뭐 그만이다. 렌탈이 큐브를 거두자 니키타의 눈이 살짝 가늘하게 좁혀진다. 얄미워 정말. 바람 빠진 웃음소리를 내고선 손을 거둔다. 잃어버릴 물건은 어떻게 해도 잃어버린다라. 필연적으로 잃어버린다 하여도 다시 찾으면 되는 거 아닐까. 약간은 멍한 시선으로, 그런 생각을 하다가는 어느덧 돌아온 큐브를 보고선 들어 올리며 방글이 웃는다.
"맞을 거예요."
큐브를 노리는 이들이 많으니, 고생은 꽤나 하겠지만. 혼자가 아니니 어떻게든 버티겠지. 여차하면 위저드에게 떠넘기는 것도 방법일 테다. 큐브를 슥슥 손가락으로 문지르단 주머니에 넣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렌탈과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아픈 곳은 없는지 살펴봐야 하니까. 아쉽지만. 바닥에 놓아둔 빈 팩을 모아 들고선 살짝 비틀, 균형을 잡아 다시 제대로 서고선 렌탈을 바라본다.
"슬슬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걱정되어서요. 응. 오늘 치즈 고마워요. 맛있었어요."
그리고.. 남의 집이라 잠은 잘 안 오겠지만. 그래도 한 번 시도는 해봐요. 웃으며 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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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막레.. 해도 좋을 거 같아요. o0
새벽동안 어울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198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1:00:36이번에도 정말 늦어버렸... 자러간 분들 모두 잘 자요. 겨울주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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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전 1:02:45니키타 되게 몽실몽실한 느낌이라 진짜 진짜 좋다~~ 일상하면 꼭 볼 조물한다 꼭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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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1:03:15나도., 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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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전 1:04:20>>200 (캡틴 볼 조물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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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1:07:29왜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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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1:12:17>>202 (쪼물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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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1:14:53>>199 >>200 0y0
얼마든지, 기회가 생기면 조물조물하시면 되는 거예요!
>>202 (따라 쪼물딱) -
205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1:23:50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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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하세윤 - 천월희 (113375E+62) 2020. 7. 15. 오전 1:32:37그녀가 옷을 고르러 들어가면서 입맞춤을 해주었다. 여자가 준비하는데에는 시간이 꽤 걸릴테니까 옷을 고르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입맞춤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녀는 금방 옷을 입고 나왔다. 연분홍색 원피스에 얇은 흰 가디건, 거기에 나뭇잎 모양의 머리핀까지. 그리고 목에는 내가 선물해준 목걸이가 걸려있었다.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원피스에 추울까 했지만 스타킹을 신기에는 지금은 여름이니까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 내가 업어줄테니까 걱정하지마.
배고파서 주저앉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웃으며 답하고는 무엇을 신고 갈까 잠깐 고민했다가 흰색 아쿠아 슈즈를 꺼냈다. 여름에 신으려고 사뒀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신지 않은 것이라서 새것마냥 반짝거린다. 물론 완전 흰색은 아니고 밑창 부분은 검은색이었지만. 밑창까지 하얀색이라면 아마 때 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금방 버릴것 같아서 그랬다. 그래도 나름 디자인에 만족하고 있어서 월희가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을 따라 나선다.
역시 비가 온 이후의 날씨라서 선선했다. 물론 가을의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여름 치고는 시원하다, 정도였으니까. 아침에 본 기상예보에서도 오늘 최고기온은 25도 정도라고 했다. 여름 치고는 지나치게 낮은게 아닌가 싶었지만 비가 온 뒤니까 그러려니했다. 항상 그렇듯이 월희의 손을 맞잡고서 가장 먼저 가기로한 브런치 카페로 향한다. 평일인데다가 아직 점심시간도 되지 않은 시간이라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 있잖아, 다휘한테 남자친구가 생겼다지 뭐야.
집에 오면 그런 잡생각은 잘 안나서 말해준다, 말해준다 하던 것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제야 기억이 나서 말해주는 것이다. 분명 저번에 다휘가 회사에서 잔다고 말해준게 월희였으니까 알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아, 본명을 모르려나. 혹시나해서 정다휘 = 피카부, 라는 것을 태블릿에 적어서 보여준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생각해보니 월희는 생각보다 발이 넓으니까 상대방도 알고 있으려나.
- 남자친구가 카셀이라는 사람인데, 혹시 알아?
왠지 알고 있을 것 같았다. 크던 작던 월희의 장난에 안걸려본 사람이 손에 꼽으니까 분명 걸려든 적도 있을터이다. 물론 월희가 그것을 기억하냐, 안하냐의 것은 별개의 문제였지만 현장에 몇번 같이 나가본 적도 있으니까 알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혹시 기억이 나지 않을까 대충 외모만 그려서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
207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1:32:56다들 주무셔라!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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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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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1:38:46>>208 구러타면 어쩔 수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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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카셀 - 니키타 (5262415E+6) 2020. 7. 15. 오전 1:39:04" 당연하지. 그냥 냉장고에 두면 금방 걸릴걸? "
그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종이컵 2개를 가져온다. 맥주가 큰 캔맥이라, 둘이서 나눠먹기엔 양이 적당할 것 같다. 니키타가 얼마나 주당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 진정한 땡땡이러는, 이 정도는 기본이라구? "
이렇게 개인용품에 두면 함부로 열어보지 않으니까. 주임이 알면 뒷목잡고 쓰러질 일이지만, 안 걸렸으니 상관 없다.
" 얼른 와서 앉아. 한 잔 하고싶던거 아냐? "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캔을 따고서 시원한 맥주를 종이컵에 따랐다. -
211 렌탈 - 니키타 (0492366E+6) 2020. 7. 15. 오전 1:50:39"만약, 다음에도 만날 때도 기억하고 있다면야."
그 때 알려주지.
자리에서 일어나는 니키타를 보며 그렇게 말한다.
그녀는 언제나 그렇듯 비틀, 하더니 이내 익숙한듯 다시 바로 섰다.
"그래. 넘어져서 코깨지지 말라고, 나이팅게일."
그 모습에 눈으로 웃으면서 답했다.
그나저나 니키타(Nikita)라니...
"영 매칭이 안되네."
안 그래 뤽?
돌아가는 그녀를 두고 홀로 중얼거린다. 빨대로 와인을 들이키자 요란 바람소리만 팩 안에 울린다. 이제야 비었나.
손에 들린 팩은 쓰레기통으로 사라지고 렌탈은 소파에 도로 누웠다. -
212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1:52:19폭발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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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1:52:21니키타주 수고햇당 ' '~!~!~!!! 글구 볼 조물 한다는거 완전 까먹고 있었어...... 암튼 넘 늦게 자지마~~!! 건강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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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1:53:58캡틴 폭발을 너무 죠아하시는거 아니냐구욧! 일상 수고하셨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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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1:55:13수고데스! 사람이 얼마 없는틈을 타 질문을 받아볼까요! 흔하지 않은 기회랍니다! 나름(?) 진지하게 답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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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1:55:33폭발은 제 인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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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1:57:45호옥 얼마 없는 기회!! 본부장님 이상형이 알고싶군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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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1:58:32이상형이요? 독백에 나온 본부장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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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2:01:11
캐치 미 이프 유 캔도 그렇고, 잭스패로우도 그렇고. 어째 영화 언급이 종종 나오네요. o0.
볼 조물조물은 아쉽지만, 기회는 앞으로도 쭉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건강은.. 건강은.. 00... 렌탈주도....!
그리고.. 답레를 지금 보았네요. 금방 이어올게요. -
220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2:01:28전 본부장님은 어케 생겼는지 모르지만 ... 대충 남성미가 있다는건 알겠슴다! 그럼 도브랑 애꾸눈 중에 누가 더 강한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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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2:01:54맞다 위에 유튜브는 니키타의 TMI, 목소리로 생각하던 곡이랍니다. 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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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2:04:15(목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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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04:24>>220 남성미랑은 거리가 좀 있고.. 친근한 스타일이죠. 열혈계라면 열혈계인데 소꿉친구 같은 느낌?
현 등장 Npc중 도브씨는 넘사벽입니다.
>>221 호곡! -
224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05:19생각보다 말랑한 목소리는 아니네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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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천월희 - 하세윤 (6238017E+6) 2020. 7. 15. 오전 2:07:34업어준다니. 세상에. 지금 이 기분도 심쿵했다고 해야 하는건가? 입술새로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피식 피식 흘린다. 싫지는 않은데 진짜로 길 한복판에서 업히면 기분이 정말 이상할거 같으니 주저앉지 말아야겠다고 웃으며 말한다. 자꾸 웃음이 나는 와중에 과연 저 팔로 그녀를 업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따라온다. 키도 비슷한데. 아. 아니다. 그냥 안 업히게 얼른 가자. 그게 제일 좋을 거 같다.
한적하고 시원한 길을 따라 같이 걷고 있으니 지금 한창 일하고 있을 사람들을 놀리고 싶단 생각이 또 든다. 물론 이번에도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저번에 세윤이 듣고 보였던 반응이면 충분하지 그럼. 잠시간은 아무 말 없이 걷다가 세윤이 보여준 글귀를 보고 그래? 라며 약간은 놀란 기색을 내비친다. 피카부의 본명이 정다휘라는 사실이 좀더 흥미가 갔지만.
"사랑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고도 하니까~ 걔가 좋으면 좋은거지. 흐응. 그 상대가 카셀이야? 알지~"
세윤의 예상대로 그녀는 카셀도 알고 있었다. 알다마다. 거하게 장난을 친 적도 있다. 한번 당하더니 두번은 안 당할거니까 안 마주칠 거라고 저번 회식에서 그랬지. 비록 표정은 변하지 않았어도 새하얗게 질린 그 얼굴을 그녀는 기억한다. 그리고 다음엔 꼭 더 재밌는 반응이 나올 장난을 치리라고 결심했었다. 그 때를 떠올리며 킥킥 웃고서 가벼운 어조로 얘기한다.
"둘 다 알지만 둘 사이에 무슨 서사가 있었는지는 모르고~ 걔들이 좋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어? 아. 아~ 뭐라고 할 사람이 여기 있을지도?"
한껏 얄궂은 표정으로 세윤을 보며 아닌가아? 하더니 쿡쿡쿡 웃는다. 의외로 그녀는 다른 사람 간의 관계는 흥미가 없는 듯 하다. 그 일에 대해 더 파고들지 않고 더 묻지도 않는다. 그저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겨버린다. 일부러라기보다 정말 아무 관심도 없는게 표정만 봐도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고보면 그녀는 사람에게 흥미를 가진 적은 있어도 그 외적인 부분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던 듯도 하다. 아까도 세윤에 관한 의문을 일부러 눌러두기까지 했으니. 그저 관심이 없는건지 그런 척 하는건지. 그녀말고는 모를 일이다.
그렇게 얘기하며 가다가 갈림길이 나오자 양쪽을 한번씩 보더니 그녀가 기억하는 길로 접어든다. 사람보다 가게에서 튼 음악소리가 잔잔히 흐르는 상점가를 따라 걸으며 들리는 노래를 작게 흥얼거린다. 그러다 세윤을 살짝 돌아보더니 걸음을 늦추며 가까이 가서 볼에 입맞춤을 남긴다. 그뒤로 능청스런 한마디를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는다.
"볼 때마다 잘 생겨서 새삼 반하네. 아~ 세윤이가 잘 생겨서 진~짜 다행이다."
그리도 즐거운지 말끝에 붙는 웃음소리가 청량하다. 카페로 가는 길은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할 듯 했다. 저 앞에 코너 한번만 돌면 금방이라던가. 그 정도로. -
226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2:08:11>>219 니키타 목소리 좋자나 ..
>>223 도브씨 강하자나 .. :3 역시 비둘기는 무시해선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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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09:21>>226 비둘기는 깡패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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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전 2:10:00>>222 ;-; (안습)
도브씨는 몇가지 스킬을 가지고 있나요? 그 패널티는요?! -
229 니키타 - 카셀 (253075E+59) 2020. 7. 15. 오전 2:11:00"하나 배웠네요."
저런 식으로 숨겨 두었다면 들키지 않고 내킬 때마다 와서 마실 수 있었을 텐데. 왜 그걸 생각 못 했냐 싶고. 아직 부족하네. 진정한 땡땡 이러라는 말에 소리 내어 웃는다. 종이컵을 가져오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간, 앉으라는 말에 다시 소파로 돌아온다. 맥주를 종이컵에 따르는 모습을 보며 제 얼굴을 쓱 문지른다. 아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그렇긴 한데.. 아 모르겠네요. 응. 한잔하죠 뭐."
누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나 싶지만. 몰라. 들어오면 꼬드겨서 한잔 먹이고 공범으로 만들지 뭐. -
230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2:15:14>>215 렌탈주가 늘어놓은 추측의 적중률은 몇퍼나 되는지? 현재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리더적임자는???
>>219 영화 좋아해서 ㅋㅋㅋ 무심코... 생각보다 발랄한 목소리 ~.~ 이런 애가 칙칙한 녀석이랑 아무렇지 않게 와인 마셔주고 있었따니 흑흑... -
231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16:14>>228 스킬은 메인 두개에 무수히 많은 파생스킬? 스킬을 여러개 가지기 위해 패널티를 다수 지불한게 아니라 스킬을 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패널티를 지불한거니까요.
여러개의 다른 스킬을 쓰는거 같은 모습은 그의 스킬의 일부일지도 모른답니다.
패널티는~ 말할 수 있는거만 말한다면.
이름, 기록 (과거의 서류상 기록등), 과거에 존재했다는 증거, 인간성, 누군가의 존재. 정도? -
232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17:56>>230 워낙 다들 추측이 많아서 하나하나 기억이 안 나네요.. 어떤 추측들이 있었나 적당히라도 말해줄 수 있나오?
리더 적임자라..
...
....
......
흠....
... -
233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21:28>>232 여기에서 캡틴이 말하는 사람이 리더가 되는 거로군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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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2:21:48>>232 ㅋㅋㅋ 아냥 기억 안나면 됏음~~ 그럼 암여우는 역시 스킬러가 아니라 강력한 패널티를 소유중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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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22:54리더 적임자는 어울리면서도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들이 많아서 이거 참..
>>234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
23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24:09>>235 그럼 일단 있는대로 말해주셔요! (착석)(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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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전 2:25:47>>231 으아.... 그러고도 잘만 다니네요 도브씨.... 대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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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2:26:23>>235 본부장은 앞으로 진행 중 출현시킬 계획이 없는건지?? 지금 루트는 정석대로 타고 있는것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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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31:03
심심해서 들고 온 클쓰 목떡~ -
240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33:09애초에 제 기준에선 주희도 리더 실격이고. 리더라는 자리에 대해 엄격한 편이라 가볍게 봐주세요 그럼!
세윤이 - 현재로서 가장 리더감이라 생각하는 후보 1. 단 전투력의 부재가 아쉬움
렌탈 - 무난한 타입. 특출난 단점은 없고 두루두루 중상위. 다만 개인적으로 리더보단 그림자 무사 느낌으로 보고있어서(?)
크리스 - 리더감 후보 2. 단 역시 전투력의 부재가.. 222
누리 - 누리는 리더가 아니라 밍나의 아이돌이다.(?)
겨울 - 무난할거 같지만 인격간의 완벽한 통제가 될지 의문이라 애매. 그리고 여기 없음..
다휘 - 다휘는 리더가 아니라 딸이다(?)
월희 - 괜찮을거 같은데 폭주 위험도가 있어서 아쉽.
하연 - 원래라면 가장 적임자로 보고 있었는데 기분이 나빠지면 무서워짐.
카셀 - 요즘 밀고있음(?). 공격형 스타일은 아니지 모난것 없는 성격이고 그래도 전투를 할 순 있음.
마네 - 누가 기억을 찾아주길 바람..
니키타 - 니키타는 말랑말랑해. -
241 하세윤 - 천월희 (113375E+62) 2020. 7. 15. 오전 2:33:17밤도 아니고 해가 쨍쨍한 이 시간에 업혀서 가면 환자로 오해할지도 모른다. 월희 눈은 감겨있어서 그런 오해를 받기가 더 쉽기도 했고. 주저앉으면 안되겠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아쉽다는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물론 금방 장난스런 미소로 바꾸었지만. 자주 지나다녔던 길인데 이렇게 한산하니 느낌이 또 새롭다. 물론 상점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오픈해두었지만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한 느낌 자체가 새롭다.
- 그렇지 둘이 좋으면 좋은거지만 ...
말하는 것을 보아하니 내 편을 들어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물론 나도 서로 좋아하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막상 그게 내가 아끼는 사람의 일이 되니까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월희가 얄궂은 표정으로 놀리듯이 얘기하자 나는 입을 댓발 튀어나오게 하고서는 몰라, 라는 글을 써놓고 고개를 돌린다. 물론 나도 뭐라할 생각은 하나도 없었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조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나 ... 싶다. 그나저나 다음에 같이 만나기로 약속한 것도 있었는데. 그건 그때쯤에 가서 얘기해줘도 되겠지.
- 이젠 니껀데 새삼스레.
약간은 삐졌던 마음이 입맞춤 한번에 사르르 풀려버린다. 애초에 그렇게 크게 삐진 것도 아니었지만. 역시 사람을 좋아한다는건 참 신비로운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곤 하니까. 그런데 그 브런치 카페, 지도로 볼때는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걸어가고 있으려니까 은근 멀게 느껴진다. 직선거리로 봐서 그런 것일까. 그런데 이런 갈림길도 잘만 기억해서 다니는 월희도 대단하게 느껴진다. 나도 여기서 2년 정도 살았는데 아직도 길을 잘 몰라서 가끔 헤매곤 하는데.
- 저긴가보다.
조금 걷다보니까 아까 봐뒀던 가게 이름이 적힌 간판이 보인다. 아무래도 눈은 내가 더 좋아서 이런건 더 빨리 발견하게 된다. 월희의 손을 잡고서 목적지로 향한다. 도착한 카페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한 조그마한 카페였다. 브런치를 파는 곳이지만 아침을 먹기에도, 점심을 먹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가 들어가자 안쪽에서 사람이 나와서 자리를 안내해준다. 그냥 아무 곳이나 앉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지만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 뭐 먹을래?
1시까지만 파는 것들이라서 따로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다.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카페인지 다른 일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 아니면 오전이라 그냥 알바 혼자서 있는 것일까. 메뉴판을 펼쳐보자 가벼운 토스트나 와플부터 시작해서 에그 베네딕트까지 여러 다양한게 있었다. 아침에 커피는 마시고 나왔으니까 드링크는 주스로 정한 나는 에그베네딕트랑 주스를 정해놓고 월희를 바라보았다. 월희까지 메뉴를 고르고나면 주문을 마치고 월희를 바라본다.
- 우리도 공동으로 쓰는 통장 같은거 하나 만들까? 생활비 같은건 거기에서 쓰는걸로 하고.
아예 돈을 합치는건 서로 일을 하고 있고 개인적인 쓰임도 있었기에 별로라고 생각했다. 같이 살게 되었으니까 생활비나 공과금은 공동의 통장에서 나가는게 어떻나 싶어서 얘기한 것이었다. -
242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2:34:56투력이 딸려 ...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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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35:02>>237 인간성을 버려서 인성이 터져서 그래요(?)
>>238 아예 없진 않아요. 간간히 얼굴 비칠거에요. 루트는 정석에선 빗겨났어요.
>>239 네코쟝! -
24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35:28>>240 ㄴ(ㅇㅁㅇ)ㄱ
클쓰 리더면 파멸엔딩이라구요 쓰앵님! -
245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2:35:32아니 그림자 무사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세윤이랑 클쓰가 유력후보로 오르넹 나두 글케 생각하고 있었는데 ~.~ 군중제어 + 브레인이라는 느낌?? 세윤같은 경우는 시야 서포트도 되구 -
246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2:37:08정석은 역시 주희 사망이었던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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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2:37:19으잉 ㅋㅋㅋ 당연히 이게 정석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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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38:37>>245 아마도 주희가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그 영향이 온거 같네요.. 어쩌다보니 헤헤. 본부장의 그림자역!
리더는 아무래도 어그로가 확 끌릴텐데. 전투력이 낮으면 힘들긴 하겠죠. 세윤이는 그래도 이벤트때 보니 싸우려면 싸울 순 있긴 하지만요.
크리스는 노트북을 집어던지는 연습을., (?) -
249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39:17>>246 그것도 정석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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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39:52ㅇㅁㅇ
그, 그래도 이제 업그레이드돼서 감전도 시킬 수 있고 염력도 쓸 수 있다구요8ㅁ8! -
251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40:35그렇긴해요. 근데 사실 크리스가 전투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보는건 기동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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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42:04>>251 (할말없음)(쥐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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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42:41이렇게 된 이상 고스트 라이더가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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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카셀주 (5262415E+6) 2020. 7. 15. 오전 2:43:36??? (슬슬 잘까 하다가 요즘 밀어지고 있다는걸 봐버림) 에... 파생스킬 아직 안장하긴 했는데, 카셀이 리더...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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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2:43:49>>230 그래서였군요. 00 영화들이 전부 다 한 번쯤 보았던 것들이라. 잭스페로우도 너무 적절해서 보면서 되게 즐거웠어요. 0ч0
목소리는 조금 고민하다가... 네. 그리고 칙칙하다뇨! 렌탈이 얼마나 매력 있고 스윗한데요.
>>240 말랑말랑.. o0
니키타는 말랑말랑... -
25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44:0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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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2:44:45제 한 몸은 지킬 수 있죠! 물론 다 쓸어버리고 그런건 안되지만 ... 나름 교란해서 빠져나갈수는 있으니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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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2:45:51뭐어 어차피 리더는 모두의 생각으로 결정하는거고. 저는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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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전 2:45:51폭주 위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았어 이대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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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46:18역시 크리스는 쓸모업숴. (자혐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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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2:48:39>>248 그랬는데 이제는 걍 욕먹는 녀석이 되버렷어 ㅋㅋㅋㅋㅋ... 으악!! 하지만 죽게 놔둘순 없엇어!!!
>>255 감사합니당 ㅜㅜㅜㅜ 천사 니키타주 (대충 제리 짤 -
262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2:49:47그래두 클쓰 능력 좀만 보정넣고 잘만 활용하면 디게 공격적인 활용도 가능할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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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2:51:30월히 폭주 아니됨미다 엉엉
클쓰 짱쌔요 -
26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51:54그치만 다리... 다리가 너무 강력한 패널티라... 흑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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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52:22>>263 클쓰 야캐요 (쩌렁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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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52:56아니 잠만 저러니까 이상하게 보이잖아
약해요 약해! weak!! -
267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2:52:57>>264 ㅋㅋㅋㅋ 이 참에 칼날 의족교체하기?? <<킹스맨의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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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53:52>>267 일단 쓸모없어도 다리는 아직 붙어 있지만..
지팡이를 킹스맨 우산으로 대체해 버릴까 -
26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54:50하다못해 월히처럼 안에 칼이라도 숨겨놨어도..
사실 시트 짤때 소드스틱 넣을까 고민하다 뺐는데 (광광 -
270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2:55:49>>268 그냥 제트팩으로 날아다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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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2:56:29>>268 앗 그랫지.... 암튼 난 내일 클쓰 찍어야겠다 ㅋㅅㅋ 고통받아라 으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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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2:56:4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트팩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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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57:08>>270 그럼 애 저질체력이라 로켓단처럼 날라갈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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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2: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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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전 2:58:54아니... 폭주해도 멀쩡히 돌아오면 되지 않을까요! 어...음...?
본격 크리스 리더 만들기 (두둥) -
276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2:59:28죠아 크리스를 리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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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말랑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2:59:59킹스맨 우산... o0
그러고 보니 저희 큐브는 어떻게 할까요. 큐브큐브. -
27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3:02:21(빤쓰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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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3:02:55>>277 큐브.. 먹어버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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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3:03:58큐브는 음~~~ 오너적으로는 위저드에게 맡기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하는데 말랑주 ~.~
근데 렌탈도 그렇게 말할라낭 -
281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3:05:13넘길거면 넘기기 전에 클쓰가 한번만 볼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뭐 딱히 본다고 뭐가 나올것같진 않지만. -
282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3:08:04그럼 내일 리더 취임식하고 보여주는 걸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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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3:09:32그 리더 취임식의 주인공은 클쓰가 아닐 겁니다. 제가 그렇게 만들 거거든요.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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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3:10:22실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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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말랑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3:12:22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으으음 o0.. 뭔가 불안불안한 느낌....
>>281 내일 보면 될 거 같아요! -
28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3:12:24실망하셨다니.. ' '
대신 렌탈을 리더로 세우는 건 어떤가요!! (반짝반짝 -
287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3:13:30>>285 근데 아무래도 판정이 없으면 역시 힘들 것 같아서 말이죠.
에이 몰라. 크리스가 알아서 할 거예요. (발라당 -
288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전 3:18:51아니 니키타주 나메 왜바꿔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위저드에게 맡긴다고 생각해두고 상황봐서 유동적으로 바꾸면 되지 않을까 ~.~??
>>286 렌탈은 ㅋㅋㅋㅋ... 그림자 무사할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녀석을 따르는 것도 이상한거 같애서 ~.~
이제 해고됐으니까 클쓰(리더) 그림자 무사 해줄게 ' '!! -
28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3:22:42리더(x) 잉여(o)
세계최강 귀차니스트를 얕보시면 곤란해욧 -
290 천월희 - 하세윤 (6238017E+6) 2020. 7. 15. 오전 3:25:10세윤에게는 유감이지만 그녀는 누가 중재라도 부탁하지 않는 이상 누가 누구랑 사귀건 원수를 졌건 뒤에서 결탁을 했건 참견할 생각이 전혀 없다. 위저드에 관해서는 그의 행보가 어쩌면 위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쓸만하겠네 라는 발칙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발을 디밀었던거다. 그마저도 지금은 적의로 바뀌어 다음에 만났을 때 가차없이 공격할테지만.
"그게 볼 때마다 새삼스럽다니까? 어라. 나 농담 아닌데? 진심인데?"
삐졌던 마음을 풀어줄 의도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댓발 나왔던 세윤의 입술이 들어가고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온다. 다행이네 다행이야. 그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이럴 때 세윤은 참 귀엽다는 느낌이 든다. 그녀보다 연상이고 귀여움과는 거리가 좀 먼 인상의 남자에게 어떻게 귀엽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지 신기하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던 사랑노래 가사 같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 일이 스스로에게 생기니 정말 이게 현실인가 싶기도 한 거다.
목적지인 카페 근처로 오자 세윤이 먼저 발견하고 그녀를 데려간다. 자연스레 한발 앞서는 세윤을 따라가는데 뒷모습을 보는 건 오랜만이라 기분이 묘하다. 늘 옆 아니면 앞을 봤으니까. 부지런히 따라가고보니 카페 앞이라 잠깐 기분이 묘했던 걸로 넘기기로 한다. 세윤과 함께 카페로 들어가자 종업원이 나와 자리를 안내해준다. 내부는 새로 연 가게답게 가구나 인테리어가 반짝반짝하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가까운 곳을 둘러보다가 메뉴판으로 시선을 돌린다. 눈도 없는데 시선이라니. 새삼 웃기는 말이다.
"와플에 아이스크림! 은 안 되겠지..? 아 그냥 한번 해본 소리야 해본 소리. 토스트에 치즈 추가하고 음료는 홍차로 할게요."
와플이 보이자마자 불렀다가 아침부터 단거 먹는다고 뭐라 할까봐 얼른 말을 바꾼다. 본심은 아이스크림 세스쿱에 시럽까지 왕창 뿌리고 싶었지만 정말 그랬다가 저 태블릿에 쓰여질 한마디 잔소리가 좀 무섭더라. 정상적인 메뉴로 바꿔 주문하고서 먼저 나온 물을 한모금 마시고 있으니 세윤이 공동 통장 얘기를 꺼낸다. 그 말을 가만히 보던 그녀가 태연히 말했다.
"전에 선생님한테 들은건데. 내가 혹시나 남자랑 같이 살게되도 데이트통장이니 그런거 만들지 말래. 멍청하게 믿고 돈 꼬박꼬박 넣다가 감쪽같이 털린 애들 많다고 그랬어."
물론 그녀가 그 정도 안목도 없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얼굴에 웃음기까지 없애며 사뭇 진지하게 얘기하곤 세윤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잠시 그렇게 지그시 바라보더니 돌연 싱긋 웃는다. 이래저래 휙휙 바뀌는 그녀의 표정은 때때로 진심인지 아닌지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마 알면서 그러는 거겠지만. 싱글싱글 웃으면서 손을 뻗어 세윤을 볼을 콕 누른다.
"필요하다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해. 좀 뻔한 소리긴 하지만. 세윤이는 그런 남자들하고 다를테니까~ 그치?"
그 말은 그녀가 세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는 듯한 뉘앙스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그럴수도 있는 일이었다. 고백에 같이 살기까지 하는데 못 믿을게 뭐가 있을까. -
291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전 3:25:43불타는 여론..!
이따 본 회의가 기대되네요~ -
292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3:28:49이제 곧 8시(?) 회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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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전 3:29:55?!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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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전 3:30:07>>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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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말랑주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3:34:56>>287 (위에서 누름)
>>288 뭔가 바꿔야 할 거 같아서요! o0
그리고 유동적으로.. 그거 나쁘지 않네요. -
296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4:11:14모두 주무시고 계시길..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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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전 4:19:33ㅋㅋㅋㅋ 니키타주 혹시 외국살아??? 맨날 새벽까지 깨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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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4:30:06>>298 렌탈주 안 주무셔요.. oO?!
아뇨. 한국에서 사는데.. 이게 음. 어쩌다 보니 요새 수면 패턴이 이렇게 굳혀져서요. oO -
299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4:40:39맞다 맞다. 다들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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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전 4:41:00음~~~ ㅋㅋㅋ 일찍자라고는 햇지만 나도 정신차려보면 해 떠있는 타입이라 ~.~..... 이럴거면 걍 일상 쭉 달릴걸 그랫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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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전 4:41:44아니 레주는 또 왜 ㅋㅋㅋㅋㅋㅋ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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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4:44:53저는 원래 언제나 깨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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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4:46:59>>299 캡티이인..
>>300 앗.... 일상은.. 항상 새벽시간에, 너무 오래 잡고 있는 건 아닐까 해서.. 으으음. o-O -
304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전 4:47:34무서운 사람..... 그럼 질문질문~~ 서브스킬은 그냥 위키나 시트에 올리면 되는거야 0v0?? 아님 확인받아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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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전 4:50:39>>303 어차피 나 할 일이랑 병행하는거였으니까 괜차너~~~ 오늘은 좀 일찍 접긴 했지만 ㅋㅅㅋ 니키타주도 감당 가능할 만큼만 깨잇으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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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4:59:13확인 받아야해요.
이일상~? -
307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전 5:03:40그럼 지금도 가능 하려나 ~.~??
빌려온 물건에 대한 물리력 행사는 어때보여? 아님 빌려올 수 있는 것의 범위 확장이라든가~~~ -
308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5:05:32물리력 행사가 어떤거에요?
범위 확장? 더 무거운거? -
309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5:07:01>>305 네. 무리 안 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위키 이야기가 나와서 보러 갔더니 누가 페이지를 만들어 주셨네요..?! -
310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5:08:06일단 전 아닙니다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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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전 5:09:57음~~ 예를들어 깡통을 빌려왔다면 지금까지는 그걸 손에 들어서 구겨야했지만 허공에서 즉시 구길 수 있다던가, 던진다던가 하는거~~!
범위확장은 물건이 아니라 화염같은 막연한 원소?? 에너지?? 같은거도 빌려오는거~~
부가 페널티는 역시 비례해서 받고 빌려주기로 연계하면 거기서 통제권 종료됨 ~.~ -
312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5:11:26>>311 렌탈버젼 염력이군요. 그건 괜찮아요.
음 후자는 조금 힘들지도요. 불 물 바람 등 제한이 애매모호해서.. -
313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전 5:13:51>>309 아 그거 ㅋㅋㅋㅋㅋ 범인은 접니당 0v0... 저번에 위키 얘기 하길래 시간남는김에 만들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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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전 5:17:06>>312 앗쓰아 그럼 전자로 하고 후자는 좀 더 손보거나... 폐기해야긋당
제한만 확실하면 괜찮은거야?? 예를들어 불꽃만이라든가 -
315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전 5:31:17>>314 제한이 정해져있다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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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전 5:36:03>>313 o0! 고마워요!
서브스킬.. 음.. -
317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전 9:55:16으 갱신이에오 .. 깜빡 잠들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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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하연주 (5044845E+6) 2020. 7. 15. 오전 10:41:26아우 위키 정리 해야하는데... ;-; 갱신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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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하세윤 - 천월희 (113375E+62) 2020. 7. 15. 오전 11:41:45나도 볼때마다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콩깍지일수도 있겠지만 내가 그렇다는데 누가 뭐라고 해. 아직 연애 초기라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너무 좋았다. 일어나서 입맞춤하는 것도 좋고, 같이 밥 차려놓고 먹는 것도 좋고 낮에 할 일 없어 서로 소파에 앉아서 장난치는 것도 좋았다. 밤에 잠들기 전에 누군가 옆에,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좋았다. 모든 것이 예전과는 달라서 행복하다.
메뉴판을 보면서 와플과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것을 듣고서 뭐라하려고 태블릿을 들었다가 바로 주문을 정정하는 것을 듣고는 웃어보인다. 내가 잔소리 할 것이라는걸 알았는지 금세 토스트에 홍차로 바꾸다니 서로 알고 지낸지 오래라서 너무 잘아는 탓일까. 아침부터 단거 먹으면 나중에 먹을때는 입맛이 잘 올라오지 않아서 잘 안먹게 되기 때문이다. 먹는 것으로 터치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아침에는 조금 신경쓰는 경향은 있었다.
- 선생님이 애들한테 그런걸 가르쳐?
조금 특이한 선생님이네. 그래도 인생 선배로서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굳이 그런걸 알려주는 이유는 선생님 본인이 그렇게 당했거나 주변 사람이 그렇게 당했나보다. 사실 데이트 통장이라던지 만드는게 좀 더 돈을 아낄 수 있는 일이기는한데 그런 신뢰도의 문제로 실행하기는 참 힘들기는 했다. 그런 의미에서 진지하게 말하는 얼굴에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려고 했지만 갑자기 웃더니 내 볼을 쿡 찔러온다. 가끔은 나도 그녀를 예상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 그럼그럼. 내가 얼마나 일편단심인데.
이건 정말 장담해도 좋았다. 그동안 좋아하면서 한번도 한눈을 팔아본 적은 없으니까. 물론 내 입장이 이래서인 것도 있었지만 ... 그동안 쭉 좋아해왔으니까. 그리고 이렇게 만나게 된 지금에서는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날 더 좋아하게 만들면 만들었지. 그녀가 말하는 것도 나에게는 크나큰 신뢰를 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 같으니까. 오늘 나와서 은행까지 갈까 싶었지만 즐거운 곳에 가도 모자를 시간이다. 그런건 나중에 인터넷에서 신청해도 충분할테니까. 내 볼을 찔러온 손을 잡고서 손바닥에 글씨를 쓰는 등의 장난을 친다. 손바닥에 사,랑,해 라고 또박또박 글씨를 쓰고 나서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렇게 장난을 치고 있으려니 브런치라 그런지 금방 음식이 나온다. 내가 주문한 것들은 내 앞으로, 월희가 주문한 것들은 월희 앞에 놔준다.
- 맛있겠다!
생각보다 비주얼도 괜찮고 냄새도 좋아서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다. 눈을 반짝이면서 세개 정도 나온 에그 베네딕트 하나를 접시에 옮겨담아서 월희 앞에 놓아준다. 기왕 왔는데 다양하게 먹어보는게 좋으니까. 무슨 해외여행도 아니고 다음에 또 오면 되는거 아닌가 싶지만 한번 왔을때 다양히게 먹어두면 평가를 내릴 수 있으니까. 특히 토스트 같은건 간단해서 아무나 쉽게 만들 수 있는거니까. 주스로 한번 입가심을 하고서 한입 먹어본다.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엄청 맛있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할 수 있겠다. 거리만 가까웠으면 자주 왔을텐데 애매한 거리라 ..
- 어때? 맛있어?
월희의 반응도 살펴본다. 내가 맛있어도 월희가 맛없으면 여기는 탈락이다. -
320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12:45:06갱신갱신!!! 그러엄 답레 쓰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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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태준 - 카셀 (7130526E+6) 2020. 7. 15. 오후 1:05:00“아무래도 잘 노려지는 타입인가봐요. 어쩔 수 없죠. 혼자 보다는 이렇게 둘이 다니는 편이 더 안전할 게 분명하니까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태준은 덤덤하게 말했다.
“별 말씀을요. 사고 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그나저나 저렇게 빠르게 지나갈 이유가 있나 모르겠네요.”
저렇게까지 급하게 갈 필요는 없다. 나중에 운전을 하게 된다면 저렇게 몰지는 말아야겠다고 그는 다짐했다. 또한, 재하에게 운전대를 절대로 넘겨주지 말자고도.
“아. ...... 구태여, 의미 없는 살생을 저지를 필요가 있나요. 적이라면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에게도 소중한 사람은 분명 있을 거잖아요? 그럼 그 사람은 분명 날 원망하겠죠. 더 많은 원한을 쌓는 건 좋아하지 않다보니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피에 대한 언급에 태준의 미간이 잠시간 좁혀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펴졌다. 카셀의 말로 재하가 만난 사람이라고 완전히 착각해버린 게다. 쓸 데 없는 소리를 했구나, 라고 생각한 태준이 빙긋 미소 지었다.
“그러니까 피와 작별 인사를 했다거나 그러지 않았다거나 그런 말은 안하셔도 됩니다. 조금 있으면 초록불이 되겠네요.”
되었다.
“건널까요?”
신호를 어기는 차가 없는 걸 확인한 태준이 가볍게 앞장섰다. -
322 천월희 - 하세윤 (6238017E+6) 2020. 7. 15. 오후 1:58:40바로 말을 바꾸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와플에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태블릿을 드는 걸 못 봤다면 무언의 잔소리를 최소 한줄 이상 봐야했을 것이다. 세윤과 함께 살면서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은 식생활이었다. 그 전에는 내키는대로 아침부터 과자를 먹거나 케익 같은 걸로 식사 아닌 식사를 한 적이 많았는데 같이 사니 그게 원천봉쇄 되어버린다. 말은 이래도 그렇게 아쉽진 않지만. 그래도 이럴 때는 숨길 수 없는 아쉬움이 좀 남지. 아무래도.
"음~ 그냥 부르는게 선생님이었지 별로 배운 건 없-지 않나? 그렇게 유익한 사람은 아니었어."
세윤의 의문에 웃는 얼굴로 가볍게 얘기한다. 그 사람, 선생이라는 이름값에 비하자면 배울게 많은 사람은 아니다. 매일 내키는 때에 와서 그날 그날 생각나는 걸 가르치고 언제는 그냥 시간만 때우다 간 적도 허다하고. 그럼에도 그 시절의 그녀에게는 유일한 상대였고. 시작의 시작부터가 기묘한 인연이었던 만큼 관계 역시 두루뭉실하고 애매해서 한번도 제대로 불러본 적이 없었다. 선생님이라는 호칭 외에는.
한껏 장담하는 듯한 말에 어이구 그러세요~ 라며 웃는다. 볼을 한번더 찌르다가 손이 잡히자 그대로 내어준 채 즐거워한다. 간질간질하게 쓰여지는 달콤한 속삭임에 키득키득 하며 응, 나도. 라고 대답해준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주변을 살랑거리며 온종일 기분을 들뜨게 해주고 아주 사소한 것에도 즐거워할 수 있게 해주는 저걸 사랑이라 한다면. 그녀는 달리 말 할 필요도 없이 세윤을 사랑하는 것이겠지. 전부를 주고 전부를 가져오고 싶을 만큼.
"아 나왔다 나왔어. 보니까 급 배고파지네~"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 냄새와 함께 나온 요리는 브런치라는 이름답게 간단하고 먹음직스럽게 담겨져 나왔다. 둥근 접시에 담긴 에그 베네딕트도 토스트도 다 맛있을 것만 같다. 같이 나온 홍차로 입가심을 한번 하고 포크로 토스트를 쿡 찍어 당기자 부드럽게 뜯어지는 빵 밑으로 치즈가 주욱 딸려온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고. 적당히 떼어 한입 넣자 맛도 기대 이상이라 단박에 표정이 화악 밝아진다.
"진짜 맛있어. 이거! 아 내가 배고파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는데. 빵도 되게 촉촉하고 속재료도 치즈 추가한거랑 잘 어울리고~ 소스도 따로 만든건가봐.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거부감도 안 들어. 세윤이도 먹어봐."
먹기좋게 한입 정도 덜어낸 토스트를 포크에 올려 세윤에게 내민다. 자. 아~ 같은 오글거리는 멘트는 필수다. 그렇게 세윤에게도 맛보여주고 어떠냐며 묻는다. 세윤의 에그 베네딕트는 보통 정도인 듯 했는데 이건 어떨지 그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다. 무슨 반응이 나오든 세윤이는 세윤이니까~ 로 받아들이겠지만. 웃는 얼굴로 잠시 바라보다가 아 식겠다. 라며 식기 전에 먹으려는 듯 멈췄던 손을 다시 움직인다. 무엇보다 음식맛을 본 위장이 빨리 달라며 난리를 치고 있는게 가장 큰 이유긴 했다. -
323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59:20답레 올리고~ 호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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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크리스주 (6122038E+5) 2020. 7. 15. 오후 2:02:29사람은 할 일을 미루면 안 됩니다 여러부운... (먼지가 되어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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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2:27:47(할일 미루려다 뜨끔해서 하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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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다휘주 (409779E+65) 2020. 7. 15. 오후 2:47:3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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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3:27:21출근이라니 ... 답레는 퇴근하고 드릴께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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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4:33:08바쁘다 바빠; 갱신하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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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후 6:38:05바쁘다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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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6:51:01회의도 얼마 안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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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후 6:54:14그러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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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6:58:28크리스를 리더로~ 와~
(딩굴딩굴) -
333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6:58:46갱신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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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카셀 - 겨울(태준) (5262415E+6) 2020. 7. 15. 오후 6:59:36" 몰라. 급한가보지 뭐. "
가다가 시원하게 한번 미끌려서 삶에 대한 열망이 생겨나기를. 이라고 기도(?)를 한 번 하고서 혀를 쯧 찼다. 그래도 일단 안다쳤으니 다행이지.
" 흠. 그것만 들으면 '흥분했을 때의 공격성'이 정말 공격적인지 의심되는걸. "
그 때의 겨울은 그렇게 말했지만... 그 때의 상태를 보거나, 지금의 상태를 보면 도무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오히려 비살생주의자가 아닌가? 뭐가 뭔지 참. 그냥 놀리려고 그런 말을 한걸까?
" 뭐.... 알았어. "
뭔가 찜찜하지만 상관 없겠거니. 하며 일단 횡단보도를 건넌다. 왠지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 기분인걸. 그래도 다칠 위험은 없다니까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
" 요 며칠 사이에 뭐 기분좋은 일이라도 있었나봐? "
아까 말했던 기분전환이라는 말 만으로는 납득이 잘 가질 않아서, 그냥 물어보기로 했다. -
335 카셀 - 니키타 (5262415E+6) 2020. 7. 15. 오후 7:00:00" 원래 이런건 뒷일 생각 안하고 일단 마셔야해. "
그렇게 긴장하고 있으면 맥주로 체할걸? 이라면 덧붙이고는 맥주를 가득 따른 종이컵을 들었다. 건배라도 하자는 듯 공중에서 살살 흔들어보였다.
" 필요하면 너도 쓸래? 아, 근데 나중에 내가 보면 마실 수도 있어. "
물론 농이지만. 아무리 내 냉장고 속에 있다지만 남의 것은 함부로 마시지 않는다. -
336 카셀주 (5262415E+6) 2020. 7. 15. 오후 7:00:12답레 들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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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7:01:26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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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7:01:30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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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하연주 (7394783E+6) 2020. 7. 15. 오후 7:03:02하연주가 얼굴만 비추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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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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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7:10:28>>340 (회피만렙)
하연주 현생...큽ㅠㅠㅠ 화이팅이에요!! -
342 태준 - 카셀 (7130526E+6) 2020. 7. 15. 오후 7:13:57“...... 아마ㅡ 피아 구분이 없는 모습일 거라고 생각해요.”
공격성이라면 분명 재하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태준은 그렇게 생각하며 재하의 공격성에 대해 짤막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저는 위험해요.”
다가오면 안 된다고 말하듯 태준의 목소리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그건 아니에요. 해외로 가기로 결정했거든요. 저희들은 모두 죽게 됩니다. 그리고 유예 기간 동안, 사는 걸 선택할지 싸울지 고르게 되죠. 비겁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희는 도망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싸우는 건 너무 패널티가 컸다. 재하 성격 상, 싸우는 건 고사하고 ‘죽여줘’ 라며 달려들 게 물 보듯 뻔했다. 태준의 목소리는 여전히 가라앉은 상태였다.
“남아있는 동안에, 이 곳의 풍경을 눈에 담아두면 오래 기억할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데, 당신은 어떻게 하기로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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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7:14:15아이고 하연주 어서오고 현생 힘내(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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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7:27:15>>341 (쫓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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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카셀 - 겨울(태준) (5262415E+6) 2020. 7. 15. 오후 7:33:10" 대충 말하자면, 광전사 비슷한게 된다 그런거지? "
피를 먹는 스킬이라고 했었지. 스킬의 영향으로 피를 보면 이성이 날아가 버리는걸까? 그렇다면 충분히 위험하다고 할 만 하다. 이해했다.
" 뭐, 네 선택에 토를 달 생각은 없어. 자기 좋을대로 사는거지. 안그래? "
나만 해도 내가 좋을대로 살고 있으니. 남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이 그릇되었다거나, 옳다거나 할 자격도, 이유도 없었다. 어깨를 한 번 으쓱이고는 질문을 날린다.
" 같이 가는 사람이 있나봐? "
누군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그래도 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동료일텐데, 면식이 없더라도 동료였던 사람으로서 작별인사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 해외로 가면 그쪽 경치나 신나게 찍어서 보내줘. 난 해외에 가본 적이 없거든. "
그래서 인터넷이나 사진으로만 봤던 히말라야라던가, 그런 것들을 조금 동경하는 편이다.
" 에베레스트 정상 사진 찍어서 보내줄 수 있어? "
미쳤나. 그러다간 겨울이 죽을 수도 있다. -
346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후 7:37:59전에도 말했듯 회의는 캐릭터가 아니라 오너가 합니당. 빠른 진행을 위해서고 오너가 하긴 하지만 캐릭터 입장에서. 진행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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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7:39:49질문!! 해외에 있는 캐릭터의 오너도 참가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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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이름 없음◆rzRT1.BH0o (1559652E+6) 2020. 7. 15. 오후 7:46:45>>347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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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하연주 (3057823E+6) 2020. 7. 15. 오후 7:47:39((참여하고 싶으나))
((참여못하는 오너의 손톱 물어뜯기)) -
350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7:53:57두둥등장! (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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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7:54:22>>349 (손톱 대신 사탕을 물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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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이름 없음◆rzRT1.BH0o (1559652E+6) 2020. 7. 15. 오후 7:54:33일단 참여자분들을 살펴볼까요~ 착한 어린이들은 손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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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7:54:49렌탈주 갱신 ' '!!! 회의 시작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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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7:55:07안햇구나!!! 나 손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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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7:55:38손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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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하연주 (0284538E+6) 2020. 7. 15. 오후 7:55:51>>351 ((사탕 씹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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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7:57:34(파닥파닥)
>>356 (쓰담 -
358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7:58:06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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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7:58:08다들 어서와!!
음 참가 가능인가:3 회의 끝나고 답레 줄게 카셀주! -
360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7:58:53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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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00:17나도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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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01:33제 1차 완전무결 회의를 개최합니다! (와아아아)
뭐 농담은 이쯤하고. 일단은 가장 처음 정해야하고 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안건.
캐릭터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건가-
단순히 맞서 싸우겠다, 도망가겠다. 이런 1차원적인 문제 말고도 나는 개인적으로 따로 다니겠다, 역시 뭉쳐 있는게 낫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도 포함합니다. -
363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8:02:24흠~~
크리스는 일단 갠플은 피할 것 같네요. 어제도 지적받은 부분이긴 하지만 혼자 있으면 기동력이 정말 쓰레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
364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05:40일단 겨울즈는 해외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는 없는데 되도록이면 갠플은 피하는 게 좋을 거 같네. 뭉쳐 다닌다고 하더라도 공격이 가능한 스킬이 있는 캐와 그렇지 않은 스킬캐 이렇게 함께 다니는 편이 좋을 거로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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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8:08:22월희는 일단 단체에 맞춰서 행동할 생각이에요. 부르면 참석은 하는 정도?
따로 다녀야 할 일이 생기면 그때그때 상황 봐서 나뉘게 될것같고. -
366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8:09:35음... 사실 이 말 망설여왔긴한데 나는 캐릭터가 하고싶은대로 두는 타입이거든. 근데 요새부터 계속 다휘가 타국으로 몸 피하고싶어하는 것 같아서 조금 고민된다. 물론 진짜로 가기엔 기회를 놓친 것 같긴 하지만... 아무래도 어린 여고생이 버티기엔 지금 상황이 상황이잖아. 그래서 그냥 차라리 해외로 돌려버릴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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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8:11:00세윤이는 기본은 단체지만 개인적으로 활동하기도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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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15:09>>366 해외 한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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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15:17해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이것 역시 캐릭터의 행방과 관련된 문제기에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 상황에서도 해외로 나갈수는 있어요.
그리고 해외에서는 두가지 방향으로 나뉘어요. 그대로 해외에 정착 (사실상 하차나 마찬가지)
흔한 만화의 이야기처럼 파워업해서 복귀.
어떤 방향으로 나가든 캐릭터의 의사를 존중합니다. -
370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15:55그리고 단체 개인플은 다들 어느정도 의견이 비슷한듯하니.
앞으로의 대처쪽도 생각해보죠. 캐릭터들은 이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371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8:18:28세윤이는 정보를 모으겠네요. 인물이나 단체에 대한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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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하연주 (4604034E+6) 2020. 7. 15. 오후 8:20:37체크는 안했지만 의견을 내도 된다면 하연주가 의견만 살짝 놓고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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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21:12겨울이네는.... 뭐랄까.... 애들이 워낙 제각각이야.
겨울이는 아무래도 좋은 느낌이고 태준이는 이왕 도망쳤으니, 강해져서 쫓아오지 못하게 하자는 느낌이고 성현이는 무사히 정착하고 싶어하고 있고.... 재하는 재하답게 죽기 위해서 어떻게든 단월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고 혜린은 그걸 막으려고 하고 있고 리스는 괜찮은게 맞는지 고민 중이고....
아무 생각이 없는 건 놀랍게도 겨울이 혼자네. 워.... -
37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8:22:04크리스도 정보전 준비! 상부나 언노운 쪽 정보를 최대한 모으려 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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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8:22:24다휘는 어... 지금 상황이고 뭐고 솔직히 멘탈이 나가서 애 정신부터 케어해줘야하긴 해. 집도, 가족도, 학교도 다 잃었고 이제 남은 건 new 뿐이니까. 아직 직접 싸우는 건 무리니까 해외로 나가서 파워업해서 돌아온다는 전개가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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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23:11>>372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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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하연주 (4604034E+6) 2020. 7. 15. 오후 8:23:49하연이 지나치게 단체로 뭉쳐서 다니는 건 조금 꺼릴 것 같은 느낌이고 일단 다들 알고있는 상황을 혼자만 모르고 있었다는 게 있었다보니 필요하면 단체로 움직이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소수로 움직이거나&혼자 움직일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는 좀 답답해할 것같네요 아는게 하나도 없으니.
((일단 여기까지 의견 내보고 다시 현생에 죽으러 갑니다)) -
378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24:16해외 환영! 해외에 오는 사람들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리스: 본심은?
겨울주: 혼자 해외는 너무 외로워...(,_, )
태준: 왜 당신이 외로워 하는 건데요(동공지진) -
379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8:24:48월희도 일단 정보수집부터~ 지금 상황 자체에 대해선 약간 고착 상태일려나 하고 생각해요. 캐들-암여우-애꾸눈 이렇게 삼각 구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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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25:15화이팅 하연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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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하연주◆rLsHOkv.Tw (8914762E+5) 2020. 7. 15. 오후 8:26:15정확하게는 확실하게 스스로와 관련된 사람들이 피해보지 않는쪽으로 생각한다가 맞겠네요.
그리고 아이피 왔다갔다 할거라 회의에서만 인코 달아둘게요:) -
382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8:26:45사실 암여우랑 애꾸눈 쪽만이 아니라 그 언노운 집단도 아직 안 끝났을 테니까요. 예를 들면 크리스한테 두 번이나 극딜을 먹인 그 해커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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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8:27:44음~ 렌탈은 일단 엮여버린 것도 있고 (본부장과의 그거) 딱히 갈 곳도 없으니 이 일을 마무리 지을 생각이고, 딱히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 ~.~
아마 New에서 그랬던 것처럼 리더 졸졸 쫓아다니면서 그림자 무사 하지 않을까?? 어쨌든 장치나 큐브나 현 상황에서 도망칠 생각은 없음 -
384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28:05해외로 갈까말까의 기로와, 일단 남기는 하는 캐릭터들이 다수. 정도로 생각을 해야겠죠.. 다만 완전한 단체활동이 될거 같진 않아보이네요.
그러면 여기서 갈림길을 하나 더.
만약-
New와 같이 비공식이긴 해도 정식으로 정부에 인정받는 단체에서 다시 한번 모이겠냐고 묻는다면-
캐릭터들은 어떻게 할까요? -
385 카셀주 (5262415E+6) 2020. 7. 15. 오후 8:28:48카셀은 아마 중립? 이라고 해야하나. 단체로 움직일때 맞추고, 그 외에는 혼자 다니는것도 꺼려하지 않을 것 같아. 지금 상황에서라면 일단 자기 스킬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도록 노력하고 있겠지. 아직 파생스킬 1개를 생각 안해뒀긴 한데... 아마 전투스킬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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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29:51카셀주 어서와요~
아 그럼 그럼 카셀은 다휘가 해외로 가면 같이 가나요? -
387 하연주◆rLsHOkv.Tw (8914762E+5) 2020. 7. 15. 오후 8:30:26>>384 자신과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실히 보호해준다는 전제가 있고 확실하게 자기 눈으로 확인받아야만 제의를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그게 없으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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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8:30:30허어.. 새로운 단체라. 크리스는 지금 회사생활이 두 번 다 아작나 버려서 본인은 회의적일 것 같은데 그렇다고 혼자 다니기엔 확실히 서포트가 필요하긴 하고... (머리싸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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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8:31:21일단 현재 사정이랑 그 단체가 얼마나 신뢰 가능한지 최대한 따져 보고 들어갈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들어간다 하더라도 딱히 소속감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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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8:32:25다휘는 이미 한번 뒤통수 맞았기때문에 망설일 것 같아. 윗선에 미움받기도 하고 암만 정부에 인정받는다지만 뒤가 구릴지도 모르잖아. 언제 해체할지도 모르고. 그래서 아마 안갈 것 같아. 물론 new 사람들이 간다면 같이 갈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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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33:37겨울이네는 일단 중립. 이건 아마 겨울이네 자체가 닥쳐봐야 알 것 같은데 일단은 나도 얘네가 어떻게 할 지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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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8:34:08>>384 음 ㅋㅋㅋㅋ 이건 솔직히 못믿겠넹 또 파토날 가능성도 있고 말이지 오히려 삼천포로 빠지는 느낌이랄까
이건 오너적인 이야기인데, 나는 사실 캐이입같은거 잘못해서 오너의 주관 하에 캐릭이 움직이는 편이거든?? 그래서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앞으로를 정하는 편이야 ~.~
본부장이 말했듯 이건 솔직히 가족싸움 같은거에 캐릭들이 잘 못 휘말린 느낌인데, 그걸 굳이 다른 단체까지 더 번지게 하고싶지는 않넹 -
393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8:34:21새 단체요? 월희 성격상 어디 소속되는 건 두번은 안할건데;;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 들어가야 한다면 딱 해결될 때까지만이라는 조건을 걸고 들어갈 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대답은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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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카셀주 (5262415E+6) 2020. 7. 15. 오후 8:36:50>>384 카셀의 입장은 별-로. 이미 정부랑 관계 아작나서 맞짱뜨고 다치기까지 했는데 다시 모여라~ 한다고 쫄래쫄래 가고싶지는 않음.
>>386 글쎄... 그쪽은 아마 다휘랑 얘기해보고 결정날 것 같아! -
395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8:37:56음, 결정. 역시 크리스도 가능하면 합류하지 않는 쪽으로 갈 것 같네요. 불가피한 상황이 생긴다면 또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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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41:50선택을 하라고 제안해놓은거니 조금 자세한 설명을 하자면.
단월 그 자체가 썩어빠진건 아닙니다. 확실히 주희의 어머니를 비롯해 반 정도의 상층부의 인간들은 썩어있기는 하지만.
그와 반대로 현 상황에 대해서 문제를 느끼고 있는 이들도 분명히 존재했으나, 정보가 은폐되어 있어서 나머지 반이 제대로 상황파악이 불가능했- 었지만.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주희가 보험삼아 걸어놓았던 다른 권력과의 협업. 주희가 생각했던 작전이 실패했을시를 위한 B 플랜.
그게 이번에 새로 만들어질 신 단체입니다. 물론 원래의 플랜은 New의 직원들은 해외로 빼돌리고 만약 주희가 어머니를 막지 못하게 되버린다면.
새로운 스킬러와 인재들을 모아서 대항할 수단이었지만. 상황이 조금 다르게 바뀌어서 새로운 협상이 진행되고.
현재 직원들에게 걸린 혐의를 전부 제거하고, 더불어서 그 단체의 메인을 현 직원들에게 전권 위임한다- 는게 조건.
본부장직은 당연히 직원들중에 선출하고. 지원은 하되 절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압력을 넣지 않을것.
이 단체가 또 다른 해악으로 바뀌는게 아닌 이상. 독립된 단체로 인정해줄것.
이런 조건입니다. 당연히 이 사실을 전달할건 주희고, 신뢰는 잘 안갈수밖에 없지만요. 이 상황까지 전달받은 다음엔 뭔가 변화가 있을까요? -
397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46:04겨울이네는 안 바뀔 거 같네.... 다른 애들이면 뭐 상황을 봐서 행동하겠지만 나도 행동을 유추할 수 없는 게 재하다보니까 바뀔 것인지를 장담할 수가 없어. 실제로 일상이나 이벤트에서 몇 번 정도 재하가 이렇게 하겠다고 움직인 게 대다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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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하연주◆rLsHOkv.Tw (8750797E+6) 2020. 7. 15. 오후 8:46:04그런말을 듣더라도 하연은 >>387과 동일한 조건, 더 나아가서 관계자들을 완벽하게(필요하다면 외국체류까지)<< 보호도 내세울 것 같네요. 거기까지 해준다면 단체에 들어가긴 하나 마이웨이로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신뢰는 없어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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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8:46:27세윤이는 우선 오케이할 것 같네요 :3 개인으로 대항하기에는 상대방이 너무 거대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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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8:47:00으음... 그렇게 된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다휘는 그렇게 된다면야 저 조직에 위탁하게될지도 모르겠다. 다만 조건 하나 더 걸 것 같네. 갈곳없는 직원들을 위해 사내기숙사 같은 거 만들어주면 안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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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47:16주인격이 제일 희귀한 겨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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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8:47:52사실상 캐릭들이 하나의 또 단체가 되는건가 ' '...
뭐 그거라면 렌탈도 조금 생각해보지 않을까 ~.~ 일단 주희씨가 하는 말이기도 하고 원래의 플랜이었으니까 -
403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49:36>>398 보호 자체는 기본 옵션.
>>400 그것도 가능.
아 한가지 빼먹었네요. 새 단체가 생긴다면 당연하지만 인원이 늘어날 예정이에요. 물론 엑스트라긴 하지만요. -
40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8:49:42으으으ㅡㅁ... 확실히 조건이 매력적이긴 하네요. 크리스는 서포트 문제도 있고 해서 갠플보단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게 유리한 건 사실인데. 주축을 기존 직원들로 한다면 크게 거절할 이유가 없어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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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8:49:54무엇보다 큐브를 우리들이 챙기고 있어도 되는 메리트가 생기네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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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8:50:29만약 그렇게 되면 여기서 산출한 리더가 본부장이 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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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8:51:11>>405 헉 그것도 그렇네요! 그거 좀 큰 메리트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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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51:22>>401 [장겨울] 자체의 의견이 어떻게 나올지도 미지수야. 성현이나 태준은 겨울이에게 무른 편이니까 겨울이가 "나 이거 하고 싶어.", "얘 만나고 싶어" 이러면 뭐든 들어주는데......
문제는 겨울이가 인간 관계에 그다지 미련이 없는 애라는 것이 변수라면 변수지......
지금 당장만 하더라도 겨울이가 YES라고 할 이유가 없어. 실제로 가족 친척이 아무도 없으니까. 그나마 NEW사람들 중에서 하연이나 카셀이 한다고 하면 따를 가능성이 있기는 한데 그 외에는....... -
409 하연주◆rLsHOkv.Tw (5900886E+6) 2020. 7. 15. 오후 8:52:27>>403 기본옵션으로 들어간다면 들어갈거에요. 대신 new인원들이 주축이 되더라도 좀 마이웨이 성향이 강해질 겁니다. 이건 추후 리-다가 되실 캐릭 분 오너에게 미리 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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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53:10아 혹시나 하고 말하지만 >그 외에는<에는 하연이나 카셀 이외의 사람을 겨울이 직접 대면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를 이유가 없다는 뜻이야! 혹시나 오해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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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53:33>>406 네, 그렇습니다.
>>408 그런걸 감안하고 하는 회의니까요. 애초에 이미 스토리 자체가 왕도에서 벗어나 있고요.
변수를 없애고 싶었다면 애초에 해외로 보내는게 아니라 해외로 보냈다고 하고 시트를 내렸겠죠~ 부담갖지 마세용. -
412 하연주◆rLsHOkv.Tw (5900886E+6) 2020. 7. 15. 오후 8:54:38>>408 하연: (극렬한 감동)
을 느끼는 중이랍니다 :) -
413 카셀주 (5262415E+6) 2020. 7. 15. 오후 8:54:40음... 저 정도 메리트라면 생각 좀 해보지 않을까 싶네. 답은 아마 yes 쪽으로 나올 것 같고. 일단 엑스트라들이 있다고는 해도 다른 캐들이 들어간다 쪽이 많으니까. 혼자서는 안들어가려고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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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8:55:04아, 맞다. 그리고 이것도 빼먹었네. 다휘라면 아마 직원들 정신적 치료관련 복지도 해달라고 할걸? 맨날 사람죽는 거, 스킬관련 문제에 얽혀있게 되니까 정신이 피폐해지잖아. 그래서 심리치료사라도 조직 내부에 있게해달라규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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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카셀주 (5262415E+6) 2020. 7. 15. 오후 8:55:31>>408 ㅇㅁㅇ 카셀도 감동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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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8:55:31어쨌든 지금 그러면 전체적으로 들어간다는 입장이 다수인 거죠? 만약 그렇다면 크리스도 합류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 같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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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하연주◆rLsHOkv.Tw (5900886E+6) 2020. 7. 15. 오후 8:56:15((맨날 사람 죽이는 거))
((뜨끔)) -
418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56:39겨울이네는 아직 중립이지만 말이야:3
애초에 겨울이가 표면적으로 나온 거 굉장히 적고..... :3c -
419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57:01((((사람 죽는 거))))
(((도트뎀 입는 중))
??:(씨익) -
420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8:58:17다들 들어간다는 입장에 초치는거같아서 미안하지만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월희는 일단 안들어간다 쪽이에요.
그냥 이름만 넣어놓고 자리 지키는 걸로 오케이라면 생각은 해보겠지만. -
421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8:58:59>>414 그것도 가능. 물론 New가 다른 회사보다 자유롭고 조건이 좋았지만 그건 어쨌거나 그냥 적당해 내버려뒀다가 전지로 쓸거니까 대충 냅뒀던거고.
새 단체는 new보다 시설 자체가 좋을겁니다. 그리고 일단 본부장의 권한이 90%라서 웬만한건 본부장이 만들고 싶으면 만들 수 있어요.
아 그리고 미리 말해두지만 이거 딱히 다수결로 단체로 간다 안 간다! 이거 아니에요.
들어갈 사람은 들어가고 싫으면 안 들어가도 되는거에요. -
422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8:59:59>>420 겨울이도 들어가는 입장인 건 아니야...
애초에 나는 이 캐릭터가 되었다고 몰입해서 굴리는 편인데 아무리 해봐도 >>408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아... <:3 -
423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9:00:24일단 난 샤워하고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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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9:01:18>>421 안 들어갔을 때의 불이익이 있다면 들어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가뜩이나 억압받고 살아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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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9:02:16겨울주 잘 다녀와!
그러면 다휘는 일단 신생조직에 들어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 같아. 원래는 해외로 보내버리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니까 신기하네. -
42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03:12>>424 일단 지금 제시된 조건만 봤을 때는 안 들어가면 불이익이라기보다 들어가면 이익이라는 게 좀 더 크긴 한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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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9:03:53ㅋㅋㅋㅋ 스밀레 장난 아닐텐데 레주....
렌탈은 그럼 단체쪽으루 갈 것 같아~~ 근데 넘 눈에 띄는건 아닐런지 모르겟네 눈에 띄면 별로 좋지 않은 애라서 ' '.... -
428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9:04:10우선 세윤이는 들어간다쪽이네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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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하연주◆rLsHOkv.Tw (5900886E+6) 2020. 7. 15. 오후 9:04:41하연이는 >>409 >>398 만 맞으면 들어간다는 쪽이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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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04:51그럼 크리스도 들어가는 쪽으로 결정. 주권이 확실히 보장된다면 특별히 거부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new 직원들끼리의 힘으로는 아무래도 힘든 점이 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이전부터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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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05:01>>424 캐릭터성을 감안해서 싫어도 일단 들어가는 있어야겠다. 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면 되고.
그래도 진짜 들어가기 싫다. 불이익 조금은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하면 안 들어가는거죠.
현재 상황 자체가 가만히 있던 스킬러들에겐 길가다 파이어볼 맞는 기분이라서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져라- 이런 소리는 아니지만.
어차피 스토리가 이 모양이라!! (?) -
432 하연주◆rLsHOkv.Tw (5900886E+6) 2020. 7. 15. 오후 9:06:58뻘소린데 혹 서포터가 엑스트라면 하연이 서포트는 여우씨로 (소근(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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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09:03그리고 단체에 대해서는 일단 본부장이 정해지면 본부장 캐릭터가 주가 될거라. 예를들어 단체 내의 룰이라거나?
아까 월희가 말했듯이 진짜 이름만 올려놓고 따로 행동하는것도 허용할지 말지, 기숙사 시설이라든지, 사소한것도요.
NPC야 늘어나겠지만 저는 MPC는 주희 이외에 만들 생각이 없으므로 요 앞에서부턴 캐릭터들 행동이 진짜 즉 스토리입니다.
물론 단체라는 점에 있어서 약간의 제약이야 존재할거에요. 어쩌면 이 부분이 이익과 반대되는 점일거고요.
반대로 개인의 경우엔 하드모드긴 하되 자유도가 높겠죠. 자유도가 꼭 좋은건 아니지만요.
그리고오 또 하나로. 그 혐의 같은건 사실.. 누가 본부장이 되든 단체에 참여 안한 직원것도 알아서 풀어주지 않을까요 여기 캐릭터면..? -
43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10:17>>433 당연히 혐의는 풀어주겠조? 으-리에 살고 으-리에 죽는 끈끈한 뉴 패밀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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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9:11:15음~~~ 그럼 여기서 질문인데, 캐릭터가 중간에 해고 되서 개인으로 빠지는 상황도 있을려나?
아니면 이것도 리더 재량인가 0v0??? -
436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12:58뭐 어쨌거나 지금 참여 못하고 있는 분들도 있으니까 오늘 정한게 완벽하게 끝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밝히자면 단체쪽은 뭐랄까~ 극 하드모드를 벌써 들어가면 그냥 괴롭히는거 밖에 안되니까 마련해둔 피난소?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개인활동쪽은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다 비켜! 나는 하드모드로 스타트 한다고! ~~ 까진 아니지만 그냥 그런게 편한 유저 성향..? -
437 하연주◆rLsHOkv.Tw (8506852E+6) 2020. 7. 15. 오후 9:13:01음...- 이쪽으로 가니까 전 하연이 반응을 바로 모르겠네요:( 일단 지금 캡틴의 질문은 진행하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연이가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애가 아니다보니. 혐의쪽은 풀어..풀어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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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13:48>>435 사표를 내서 빠지는게 보통이지 않을까요? 같은편을 죽여버리지 않는 이상 해고가 될거 같진 않은데..
물론 본부장이 누가 될지 모르니까... 확신까진 못하는데요~ 음~. -
439 하연주◆rLsHOkv.Tw (8506852E+6) 2020. 7. 15. 오후 9:14:23단체에 들어가되 마이웨이식으로 행동한다가 하연이다보니 개인플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필요하에 단체생활 한다는 느낌으루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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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15:41그럼 일단 나눠지는 두갈래의 질문.
하나는 본부장 선출입니다. 어차피 상의는 모두 모여서 하고 있다는 느낌이니까 개인으로 빠지고 싶으신분들도 캐릭터 의견을 마음껏 내주세요.
두번째는 개인쪽으로 빠질 생각이 큰 캐릭터들만 답하면 되는 질문인데. 개인활동을 하겠다면 목표는 어떤건지- 정도?
이건 스토리에 필요한 질문은 아니고 그냥 제가 이것저것 조정해둬야 이벤트에 개인도 끼기 편해서 미리 물어두는거에용. -
441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9:15:52>>438 역시 그렇게 되려나?? 물론 해고까지 가는 상황은 오너끼리 다 합의가 된 플레이겠지만 말이야 ~.~
암튼 리더재량이고 그런 상황도 있다는거넹 오키~~~ -
442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17:13드디어 대망의 리더선출 시간...!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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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9:18:10개인활동은 해당 안될테니 빠지고...
본부장건은... 음... 다들 다휘 성격알지? 얘한테 권력 쥐어주면 망해... 어린애한테 칼 쥐어주는 꼴인데 휘두르다가 자기만 다치면 다행이지 남도 찌를지도 모르잖아. -
444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9:18:17>>440 앗 이거 기다리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나는 클쓰 추천~!!! 일단 연륜도 있고 이번에 능력 업글되서 여러가지 상황에 대응 가능할거라고 생각함 ' ' 그리고 여기서 제일 이성적인 머리임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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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하연주◆rLsHOkv.Tw (7750782E+6) 2020. 7. 15. 오후 9:18:35>>440 첫번째는 예전에 말했듯이 하연이는 지만 아님돼 여서 다수결로 모여진 사람이 본부장이 되도 불만 제로일거고
두번째는 패널티의 최소화(혹은 무력화). 스킬러가 되기 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단은 그렇습니다. -
446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19:16>>443 (다휘가 칼을 휘두르는 상상을 해본다)
좋아보이네요! (?) -
447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20:00>>444 진짜 벼르고 계셨어!!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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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9:20:38>>4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빵터졌다.
아 이거 추천도 가능해? 그러면 나는 세윤이 추천할래. 책임감도 있어보이고 선한 캐릭터라서 새조직이 정부와 조직원 중간에 있을 때 적절히 중재 잘해줄 것 같아. -
44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21:19근데 계속 탈주할거라고 장난치긴 했지만 사실 전 크리스 리더로 내보낼 생각 없지 않아요. 물론 본인은 극혐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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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하연주◆rLsHOkv.Tw (7750782E+6) 2020. 7. 15. 오후 9:21:36그으리고 잠시 자리 비우겠습니다. 한꺼번에 물음에 답해도 되면 한꺼번에 답할게요 :) 더물음이 없으면 전 여기서 리타이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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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21:46>>445 어 그건 즉 완전히 개인적인 목표로 전환하는거죠? 만약 그럼 최종적으로 그 장치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하면. 사용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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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9:22:08크리스도 괜찮겠다. 묵직하고 중압감 잘 잡아주니까. 연장자이기도 하고... 음... 괜찮은 캐릭터들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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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22:08>>450 현생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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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하연주◆rLsHOkv.Tw (7750782E+6) 2020. 7. 15. 오후 9:23:48>>451 네 완전히 지극히 개인적인 목표로 전환하는 거에요 :) 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맙소사 어차피 오너입으로 말하는 거니까 미리 다들 죄송합니다.
네. 방법이 정말로 그것뿐이라면요.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쪽을 먼저 생각할테지만. -
455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24:16>>454 호오오오오오오오
알겠습니다. (음흉) -
456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9:24:54글쿤 :3... 다음 보스는 하연이가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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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9:25:46머야 우리 하연이랑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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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9:25:50아 셋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기만해도 하연이가 이런애가 될 줄은 몰랐지... :(
new 직원분들 모두 미안해요 하연이가 이런애야!!!!!!! (동서남북으로 일러바침) -
459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9:26:32?
??? 전투시작 5분만에 항복해도 되나요? -
460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9:26:50월희는 개인활동은 안 할테니 그쪽 답은 패스.
본부장 추천은 크리스. 가장 정보유용에 능하니까 사령탑으로 적임자라고 생각함! -
461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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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28:29>>460 안해요? (대충 무언갈 원하는 짤)
저기요 저기요 여러분. 그래도 한명 정도는 개인적으로 다녀야 그 재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소근소근)
음 지금 크리스와 세윤이가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치고 있나요.. -
463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9:28:34아 그 단체쪽? 활동은 안하는데 혼자 스킬로 사고치고 다니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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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9:29:21그 역할 하연이가 함 해보겠습니다 (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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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29:28>>463 사고가 어떤 느낌이에요? 민간인을 줘패고 다닌단 소리는 아닐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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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30:15>>462 용호상박이라고 하기에는 크리스가 너무 딸려요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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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9:31:05>>465 비설에 있는 그 사건들이요. 뉴에 들어오기 전에 했던 가벼운 장난 같은 그거요.
에이 월희가 사람을 어케 패요 환시로 멘탈을 쪼개면 모를까 ㅎ -
468 카셀주 (5262415E+6) 2020. 7. 15. 오후 9:32:49리더 선출인가! 그렇다면 난 세윤이나 크리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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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34:07>>467 센세 그 환시로 멘탈 조지는 게 좀 마이 위험한 것 같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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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9:34:12오 직 크 리 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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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9:34:29((일단 리-다가 될 캐릭에게 하연이가))
((별모양으로 카와이하게 잘라볼게요★를 하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꼬로록... -
472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34:50>>467 음 뭐 그냥 놀리는 선에서 끝나면 애초에 발각이 안될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 때 . 처럼 된다면 아무래도 쉽게 넘어가긴 힘들겠네요. 아무래도.. 그러니.
멘탈 쪼개는거 재밌죠- 증거도 안 남고~ -
473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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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37:06엑 민간인을 별모양으로 잘라요..? 하연이는 이렇게 악역이 되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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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9:37:41>>469 (모른척)
>>472 같은 일이 안 생기게 조심은 할 건데... 만약 다른 캐들과 아예 적대하려고 고의적으로 인명피해를 내고 다니면 토벌대상이 되나요? -
476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9:38:25((거 필요 악 한명쯤 있어도 괜찮지 않나??))
((제성합니다 스킬러만 별모양으로 자를게요)) -
477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39:42>>475 자잘 자잘한건 뭐 본부장 될 캐릭터가 뒤를 살살 봐주면 될거에요. 이게 그 본부장이 될 캐릭터는 그냥 한 회사의 책임자가 된다는게 아니라.
실제로 어느정도의 권력이 쥐어지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막 살인이라던가, 상해를 직접적으로 내고 다니면. 스킬이나 그런걸 떠나서.
그냥 평범하게 경찰한테 걸려요. -
478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9:40:01>>4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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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9:40:07아니 여기 악역지망생이 왤케 마나 ㅠㅠ 자꾸 그러면 다휘가 보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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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41:01>>479 (눈 가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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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9:41:58>>440 겨울이네의 목표는 역시 이거지. [영원한 비밀]과 [생존].
일단은 돌아왔다:3 -
482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9:42:19((대충 하연이는 보기엔 멀쩡한 선이니 괜찮다는 뜻의 지느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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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42:29겨울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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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42:51>>481 뭔가 심오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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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9:45:31겨울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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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9:46:35(빌런측이 있었다면 백퍼 빌런 됬을 캐)
흠... 월희 개인의 의견은 이래도 세윤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좀 태도가 달라질 것도 같고. -
487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9:46:47>>484 엄청 단순하다구?:3 생존과 자신들의 비밀의 영원한 함구를 목적으로 두고 있으니까:3
나도 최대한 막기는 하겠지만 재하가 특히나 날뛰지 않게 조심해야겠네. 평범하게 살인을 저지를 거 같아 이 녀석..... 거부감도 없고..... -
488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9:47:41(빌런측이 있었다면 백퍼 빌런 됬을 캐)
흠... 월희 개인의 의견은 이래도 세윤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좀 태도가 달라질 것도 같고. -
489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48:02그러면 마지막 질문.
여러분 캐릭터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 그렇게 보지 말구요. 진짜 질문.
위저드 (에 대한 기본 정보는 다 밝혀졌다는 가정하에.)를 어떻게 대처할지. -
490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48:52빌런 이야기하니 생각난건데 에유 이벤트로 빌런 이벤트도 꼭 해보고 싶어요!
뭔가 잘 어울릴거 같아 다들! -
491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9:49:23당연히 월히죠 :3 위저드에 대한 정보가 다 나왔으면 협상을 시도하거나 ... 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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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50:03>>491 이 틈을 안 놓치고 핑크한것봐 하, 태태태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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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9:50:11다휘는 음... 위저드 그렇게 나쁘게 보지는 않을 것 같아. 오히려 위저드의 의견에 동조할 것 같네. 다휘에게 있어서 스킬은 구원이고 패널티는 쓸데없는 것을 빼버린 거니까 더 강해지기 위해서 얼마든지 자신의 대가를 치루겠다는 위저드의 의견에는 동조할거야. 제물을 바쳐서 스킬을 얻는다는 개념에도 아무렇지 않아할 걸? 얘는 스킬 없으면 비참하게 살았을 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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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50:41일단 최대한 싸우지 않고 협상을 시도하는 방안으로, 이지만 협상결렬시에는... 어쩔 수 없죠 뭐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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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카셀주 (5262415E+6) 2020. 7. 15. 오후 9:50:48카셀은 다휘용
정보를 안다고 하면 뭐.... 주변인들에게 맡길것 같네.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기엔 자기가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니까. 머리를 좀 맞대려고 할거야. -
496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9:52:38뭘 물어요 당연히 세윤이지!
자기 목적이나 힘을 위해서 그런것도 그렇고 후일을 위해서 없애자는 편이네요. 도와준 건 고맙지만 월희로써는 이미 극 비호감이 되버려서. -
497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9:52:47아니면 월히랑 둘이서만 활동하는 것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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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52:48>>495 막간 핑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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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9:52:54ㅋㅋㅋㅋㅋ 아니 질문 뭐임 ㅋㅋㅋㅋ
위저드는 음~~~ 글쎙.... 단체쪽으로 끌어들여서 사원이란 명목하에 전력으로 이용 + 감시하는것도 좋을것 같지만 보장되지도 않을거구
그냥 놔두는게 최선 아닐까 ~.~?? 정확한 전력 파악안되고 목적도 모르겠고... 다만 방해하면 적이되는 거지 -
500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9:52:58>>489 인격들 마다 반응이 다 다르긴 하겠지만 큰 틀은 이거겠네. 신뢰하지는 않지만 가까이 할 필요는 있다? 아무래도 좋은 겨울이나 자신들을 죽여달라고 난리 피울 재하를 제외한 인격들의 의견의 큰 틀은 이 정도.
만나면 친하게 대할 필요는 있지만 신뢰할 생각은 제로에 가까워. -
501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9:53:29((짜식은 눈))
그 상황이 되봐야 아는데 하연이가 빡치는 루트면...... 박물관 사태가 될수도 있다는 점? (근데 아무리 봐도 몰살 루트밖에 안떠오른다) 왜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어 비둘기씨:( -
502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53:34이 커플들!! 태태태태태태ㅐ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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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54:27>>501 헉 곧 도브가 도/브가 되는 건가요
슬래시컷! -
504 좀비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후 9:54:36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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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9:55:07니키타주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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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9:55:15이 커플들333...태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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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9:55:47니키타주 또 좀비됐어 ㅋㅋㅋ....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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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55:57(바람에 흩날리는 빛이나는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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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9:56:16(커플은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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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56:18니키타주 어솨요~ 살아나랏! (버프)
-
511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9:56:20니키타주 나메 무슨 일이여라;-;
-
512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9:56:27>>497 월히는 세윤이를 위해서라면 세상도 적으로 돌릴 수 있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키타주 어서와요! -
513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9:57:27니키타주 어서와!
흑흑 커플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요! -
514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9:58:24근데 뭔가 도브씨의 사상에 대한 오해가 퍼진거 같은데. 도브씨가 월희에게 한 말은 간결하게 정리하자면.
누구를 지키려고든, 복수를 하려고든. 당장 힘이 필요한데 힘이 없을때. 너는 패널티를 더 지불해서라도 힘을 얻을 각오가 있냐 라는 소리라서요.
본인은 패널티를 다수 지불해서라도 강해진걸 후회하고 있진 않지만. 애초에 그런걸 사상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어차피 도브씨 머리속에는 저 새x를 조져버리고 말겠다. 이것밖에 없어가지고. 사상이라던가 신념이라던가 그런 그렇다할 대의명분 따윈 없거든요.
뭔가 사상 이야기가 나와서 도브씨가 뭔가 있어보이는 캐릭터가 된거 같은데. 이 사람은 별로 뭔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
515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9:59:09앗
그런거라면 도브씨 우리 편하자(?) -
51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9:59:28도브씨 취급 너무해..ㅋㅋㅋㅋㅋㅋㅋ
-
517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9:59:49>>514 ㅋㅋㅋㅋ 음 미안하지만 저 새x라는건 누구 ' '??? 암여우??
나 위저드한테 전혀 집중 안하고 있엇구나 :3..... -
518 부활한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후 9:59:51딱.. 10분만 누워 있으려고 했는데... 모두 안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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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0:00:15오 간단해. 근데 어차피 다휘는 도브씨를 딱히 적대하고 있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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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00:38말랑주 안녕~~~~ 잠 좀 챙기라구 ㅋㅋㅋㅋㅋ
-
521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02:29저 새x는 그때 그 애꾸눈이요. 도브씨의 목적은 1부터 100까지 그 애꾸를 조지는거 외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피해가 나오든 신경 안 쓰고요.
아 물론 그렇다고 대놓고 민간인을 쳐죽이면서 싸우는건 아니고. 만약 그 애꾸를 죽일 수 있는데 그 주변의 피해가 걱정되는 상황이면.
주변의 피해따위 생까고 조진다는 느낌? 뭐 다른 사람보고 패널티를 더 써서 강해져!! 이런 사상론을 내세울 생각도 없고.
내 방해만 안하면 된다- 정도라서.
아 저 애꾸에 대한 위저드의 정보도 어쨌든 전에 월희한테 말해준적 있으니까 그것도 다른 캐릭터들도 아는 사항인걸로. -
522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10:03:07사상은 약간 어느 정도 감을 잡긴 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겨울이네는 그를 신뢰하는 게 아니니까. 리스 자체도 자신들 중 한 명이 공격했던 것에 대한 사과만 했지, 그 사람을 신뢰하겠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의외로 자신들 외에는 반응이 차갑네 겨울즈. 당연한건가..<:3 -
523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후 10:03:59>>520 렌탈주도 안녕이에요! 반겨준 다른 분들도요!
잠은.. 퇴근 하고 와서 이렇게 챙기는 걸요..! (?)
그리고 아직 회의중이구나.. 금방 쌓인 거 읽어보고 올게요 -
524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10:04:35>>521 이거면 필요에 의한 협력관계는 할 수 있습니다요. 위저드랑 하연이랑 좀 맞물리는 게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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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0:05:43아, 그런거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지.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다휘는 강해지고 싶다는 위저드의 스킬에 대한 가치관에는 동의하는 편이지만 민간인 피해 쌩까는 점에서는 동의를 못해. 그래서 만약에 위저드가 일반인들에게도 피해 끼치면 막으려고 들거야. 다휘는 정의감이 투철한 캐릭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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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05:48그나저나 도브씨의 목적은 패널티를 더 써서 강해지는 약간의 강제 성장 같은게 있다고. 나름 밥 사줬으니까(?) 좋은거 알려준답시고 말한걸텐데.
그걸로 비호감이 되버리다니. 이게 인간성을 패널티로 잃어서 인성터진 말투가 되버린 탓인가.. (아니다) -
527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0:06:15흠 ~.~ 그럼 애꾸눈 제거할때까지만이라도 연합해서 움직이는게 좋을것같넹 서로 정보공유도 하고
렌탈은 어느 쪽이든 상관 없어 할 것 같지만, 앞으로의 리더 방침에따라 주변 피해에 대해선 타협보는걸루 하구
살상은 프리한게 편할테지만 그래선 그냥 테러리스트니까 ' '... 뭐 코드레드정돈 필요하겠지만 -
52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07:09클쓰 역시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는 동의. 하지만 주변에 피해가 갈 상황이면 묵인할지 말지와 별개로 동의하지는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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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07:22뭐 어쨋거나 중요한건 본부장(리더)인데 말이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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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0:08:02우리 설마 불살지향은 아니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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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08:14불살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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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0:08:43본부장이라면... 지금 추천받은게 세윤이랑 클쓰지? 음... 어떻게 정할까? 투표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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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10:08:45지금 나온 리-다 후보
클쓰
세윤
가장 이성적인 캐릭과 선한 캐릭의 용호상박.... 꼭 투표하자면 하연이도 클쓰쪽이요~~ -
53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09:04불살이라기보다는 피해 최소화 지향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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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10:10:45하연이는 몰살 루트...(?)
농담이고 적을 잡으려면 그 적의 적과 손잡을 수 있단 마인드일뿐 :( -
536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10:11:07와 이거 리더로 누굴 투표해야할 지 모르겠어. 겨울이 인격들 사이에서도 표가 갈려.....(머리 싸맴) 어떻게 하면 좋지....(흐릿)
-
537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0:11:40ㅋㅋㅋㅋ 그정도면 타협해볼만 하지 않을까.... 어쨌든 위저드는 고급 특별 채용이 필요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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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0:11:41다휘는 그냥... 목표란게 딱히 없네. 그냥 자기가 아끼는 사람들이랑 같이 행복하게 살고싶은게 목표야. 소박함! 소시민적!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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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0:12:11난 세윤이한테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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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0:12:53겨울이 인격도 다수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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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13:04>>533부터 투표로 셀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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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13:34>>536 전부 한표씩 행사하면((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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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0:14:21ㄷㄷ 크리스주 여기서 바로 표 정리해버리는 리더십...
그래서 난 클쓰 ㅋㅅㅋ -
54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15:20>>543 아니 이분 아까부터 한결같으시군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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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0:16:30>>526 월희는 예나 지금이나 그렇게까지 힘이 필요한 상황이 없었으니까 동조를 못한 것도 있죠 ㅋㅋㅋㅋ 패널티와 스킬 때문에 인생 시작부터 망한 앤데.
>>537 위저드 (★★★★★★)(스페셜리스트)(확률 0.5%) (?) -
546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16:52근데 우리 큐브안건은 어떻게 된거야 ' '??
이것도 그냥 리더 재량??
리더재량 무슨 만능 마법처럼 되버렸는데 ㅋㅋㅋㅋ -
547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0:17:14퇴근하고 회식이다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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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18:06>>546 어차피 회의는 내일도 있는 거 아닌가요? 오늘 못한 건 내일의 우리가 해줄 거예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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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18:18>>545 흑흑 위저드의 아싸력이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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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0:18:34아 리더 투표는 크리스에 한표 하겠슴미다 (내 사람 구르는 꼴 못 보는 건 아님)(절대 아님)(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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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18:40세윤주 퇴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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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18:44>>545 머야 확률 엄청나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스페셜리스트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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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19:23엁 회의 내일도 있는거였어??? 전혀 몰랏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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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후 1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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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20:15>>553 ?!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였나요??
(쥐구멍 -
556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10:20:23일단 표만 말하자면....
기권표가 2표.
세윤이 1표
크리스가 1표
아직 정하지 못한 표가 1표......
-
557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21:03>>550 즉 크리스는 굴러도 된다는 뜻이군요. 그 마음, 아주 좋습니다. (그의 손에 쥐어지는 합격 목걸이
-
558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21:08어 회의 내일도 있어요? (주최자)
-
55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21:47>>556 와 대단해 크리스 표가 있어
왠지 재하일 것 같은데요? -
56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22:21>>558 저 수치사했으니까 찾지 마세요 (사망
-
561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0:23:28성현이가 세윤이 찍어준것 같아요!
-
562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10:23:51앗... 아직 정하지 못한 표 2표야. 오타다 오타...
>>559 재하 표는 아니고 의외로 혜린이 표였다:3! -
563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0:24:20>>557 ?????? 어예 합격목걸이다! (???????)
캡틴 아까 내일도 회의할거같은 뉘앙스로 말하지 않으셨나여 분명 본거같은데! -
564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10:24:30>>561 정답:3! 아 맞다 답레 올리고 가봐야겠다... 머리가 너무 어질어질해........
-
565 태준 - 카셀 (7130526E+6) 2020. 7. 15. 오후 10:25:22“쉽게 말하면, 그렇네요. 좋은 모습이 아니에요. 애초에 대화가 성립 되지도 않으니까요.”
이 말은 어떤 의미로는 돌려까기였다. 미간이 살짝 구겨졌다가 풀렸다. 피를 보면, 흥분해서 가리지 않고 죽이려 드는 자신들 중 하나를 돌려 깐 것이다.
“그렇죠. ....... 어느 쪽이든 선택했으니, 그것에 대해서 후회는 하지 않는 편이 좋죠.”
어느 쪽이든 선택했다. 거의 일방적으로 한 명을 제외한 자신들의 의견이 일치해서 다행이었다.
“아.”
실수로 ‘저희’ 라고 말했다. 그 사실을 깨달은 태준은 핸드폰을 꺼내서 카셀에게 건넸다. 번호를 교환하자는 의미였다.
“아, 실수했네요. 혼자 가요. 누군가와 같이는 못 가거든요. 같이 갈 사람도 없는데다, 아직 갈 준비 중이니까요”
전부죽었다
같이 갈 사람이 없는 건 사실이었다. 태준이 미소 지으면서 말하다가 에베레스트의 물음에 대해서는 난감한 듯 눈썹을 아래로 내렸다.
“미안, 해요..... 그 쪽으로는 안 갈 것 같아요. 해외라고는 해도ㅡ 나라들 중에서는 근처 나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겨울의 성향을 보면, 먼 나라들은 아예 가는 걸 귀찮아 할 가능성이 높았다.
//답레를 올리고 가볼게......ㅇ<-< -
566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0:25:28저어는 누가 리다가 되던 상관 없슴다 ><
-
567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후 10:27:21니키타주의 선택은....!
크리스..? -
568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27:27아아 그거군요. 내일도 회의를 하는건 아니고. 오늘 못오신 분들 의견을 들어둬야 하니까요.
내일까지 회의할 주제가.. 없..... -
569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28:40아 그리고 큐브는 리더 재량..? (떠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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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28:46그럼 큐브는?? 큐브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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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29:02아 ㅋㅋㅋㅋㅋㅋ 역시...
갓더킹량... -
572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0:29:13아하 회의가 아니라 의견 낼 시간을 주는 거였군요 :3
일단 리더는 크리스가 좀더 우세해보이는데..? -
573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0:29:53솔직히 단체에 들어가도 세윤이는 조용히 딴짓할 것 같고 말이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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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30:11갓더킹량ㅋㅋㅋㅋㅋㅋㅋ
투표는 현재 크4 세1이네요. -
575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0:32:50큐브랑 위저드랑 일케 취합할 수 있겠으면 좋겠네요. 큐브를 아예 넘겨주기도 그렇고 애꾸눈이 큐브를 노린다면 애꾸눈을 처리할 때까지만 위저드가 일시적으로 같은 편이 되어주면 좋은데. 처리는 그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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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34:58>>575 이건 또 꽤나 좋은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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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0:35:28(세윤이 딴짓을 유도할 사람)
아 복잡하다 복잡해~~ 월희 얘는 진짜 세윤이만 있으면 다 필요없는데~~~ -
57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35:29>>575 동감. 지금으로서는 그게 최선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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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39:15사실 제가 가장 고민인건.
리더를 다수결로 정해도 괜찮은걸까- 하는 거긴한데 말이죠.
분명 다수의 의견이겠지만 이게 막 민주주의 단점 이런것도 있으니까
그러므로.. -
580 카셀주 (5262415E+6) 2020. 7. 15. 오후 10:42:10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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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하연주◆rLsHOkv.Tw (9786847E+6) 2020. 7. 15. 오후 10:43:04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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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43:27ㄱㄹㅁ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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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후 10:44:09큐브는 저번에 이야기했듯, 위저드에게 넘기는게 좋지 않을까 했는데...
플레이어블들이 주축인 새 단체가 생긴다니까아.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을 거 같고. o0
남에게 맡기기엔 뭐랄까 불안불안 해서 음.. -
584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0:44:19제가 리더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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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0:44:34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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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44:37>>584 네 그럼 다휘주가 리더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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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46:16경 [우리의 힘차고 굳센 리더 정다휘(17)의 선출을 축하합니다]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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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0:46:36인코 일단 떼고..
Wa? ((짝짝)) -
589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후 10:47:53(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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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47:59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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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지금은 회의시간! 모두 조용히 떠드세요!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48:18농담이고 어쨌든 회의와 투표의 결과니까. 리더는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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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50:47와!! 크리스!!!! 리더가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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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0:51:02와! 리더가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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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이름 없음◆rzRT1.BH0o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51:43아 이번주 이벤트는 금요일에 있어요. 라지만 그냥 상황 정리 이벤트로 1일 합니다.
크리스주는
주임을 정해오십쇼. -
595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52:29ㅇㅓ 제가 정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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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이름 없음◆rzRT1.BH0o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52:40네 한명 정해오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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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0:52:55그 주임은 기존 뉴 주임+1명인가요 아님 새 단체로서의 주임 1명 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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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53:06ㅋㅋㅋㅋㅋㅋ 나왔다 주임 ㅋㅋㅋ 일부러 킹더갓량일것 같아서 말 안하고 있엇는데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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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53:18어
음
지원자 받아요(? -
600 이름 없음◆rzRT1.BH0o (1559652E+6) 2020. 7. 15. 오후 10:54:44>>597 기존 뉴 주임(세윤이)+ 이번에 새로 뽑을 한명!!
아 세윤주가 나는 이제 이 지긋지긋한 주임따위 안하겠어! 하면 주임 안 시키긴 할건데.
그러면 하루에 23시간 바늘로 찌를거라는 말은 안할거라구요? -
601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0:54:51주임...은 나름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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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후 10:55:12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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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55:36았 잠깐
그럼 리더한테 전 New에서 했던것처럼 비설 털어야 되는건가 ~.~....
아니면 실질적 물주는 주희니까 상관 없는건가?? -
60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55:36>>601 오 다휘 신청인가요?
근데 다휘쟝은 이쁜 것만 보여줄 거라서 안됨. (아님 -
605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0:55:56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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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56:05어 그러네
캐릭터들 비설은 어떡하죠 그럼? -
607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56:28주임은 암묵적으로 클쓰가 생각하기에 가장 갈구고싶은 뇨석이 걸리는겅가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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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57:10>>607 어 그거 렌탈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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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57:27물론 농-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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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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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후 10:57:53>>603 그건 주희선에서 이뤄지고 있는거라 굳이 밝힐 필욘 없어요.
다른 캐릭터 비설도.. 알려주고 싶다면 알려주고.. -
612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0:58:30>>600 그러다 꿈에 월희 나와요 캡틴 ㅎ ㅎㅎㅎㅎㅎ^^
비설 면에서는 조금 그럴지도. -
613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0:58:32(그만둘라했는데 바늘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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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후 10:59:08>>612 전 잠 안자서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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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0:59:14>>610 크리스를 강력추천한 대가는 뼈저리게 치르실 겁니다 (사악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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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0:59:42>>611 글쿤 ~.~....
그럼 걍 오너적 흥미로 밝혀버려야겟다 ㅋㅋㅋㅋㅋ <<아님 -
617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1:00:0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캡틴 잠 좀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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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00:31>>616 (착석) (팝콘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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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01:08근데 만약 밝히게 되면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 거죠? 그냥 까나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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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후 11:01:16>>616 주희와 렌탈만의 비밀 아니었던건가요! 흑흑!!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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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후 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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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1:01:51>>614 그럼 현실에서 찾아옴 (?) 잠 좀 자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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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후 11:01:53알아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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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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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이름 없음◆rzRT1.BH0o (094696E+62) 2020. 7. 15. 오후 11:02:33>>622 드디어 2d와 3d의 벽을 허무는 기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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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1:03:07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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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1:03:22zzzzzzzzz 아니 착석 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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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1:04:00후후... 주임을 지원한 사람은 나밖에 없는건가...(흑막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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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04:35흐음
여튼간에
주임은 언제까지 정해야 하나요? -
630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1:05:01세윤주~ 음주는 적당히~~ (쓰담쓰담)
월희 비설이나 과거사는 물으면 얘기해주긴 할거에요~ 아마? -
631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05:03>>628 다휘쟝은 이쁘고 깨끗한 것만 보여줄 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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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이름 없음◆rzRT1.BH0o (1559652E+6) 2020. 7. 15. 오후 11:05:57금요일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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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07:11으ㅡㅁ
그럼 그전까지 일단 지원자 받을게요. 주임 하고 싶으신 분?
아, 이쁘고 좋은 것만 봐야 하는 다휘쟝은 제외. (아님미다 -
634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1:08:19월히한테 세윤이 목소리 들려줘야게따
-
635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09:37리-다는 클쓰고 주임은 지원인가요?
앞으로 행보가 쌍마웨일 하연이는 그냥 사원으로 남을게요^^ -
636 니키타주 (253075E+59) 2020. 7. 15. 오후 11:10:35>>627 o,<
주임.. 주임.... 관심은 있지만
한없이 가벼운 니키타가 맡기엔 중요한 직책이 아닐까 싶어서 (?)
그저 힐러로 만족하는 거예요! -
637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11:08그럼 회의는 다 끝난거죠? 비설 털릴 것도 없는 하연이(랑 하연주)는 이제부터 구경만 하겠습니다. 부르면 늦게 나오긴 하겠지만 부르실 분은 없을테니 :)
-
63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11:35아무도 지원 안 할 시 다갓에게 운명을 맡기겠어요. (?
-
639 이름 없음◆rzRT1.BH0o (1559652E+6) 2020. 7. 15. 오후 11:11:46네 회의는 끝이에요.
ㅎ -
640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1:12:19주임이라 ~.~ 니키타도 괜찬아보이긴 하는데... 먼가 간호사같은느낌
긍데 주임이란거 매니저같은거지??? -
641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13:03캡틴 그 ㅎ << ^p^ 무서워요
-
642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1:13:26ㅋㅋㅋㅋ 오늘 회의하고 느낀점인데 캐릭터들끼리 모여서 마피아겜 하면 재밋겟당
-
643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1:13:30>>634 (이 발언을 스샷으로 저장해둠)
다갓이 월희를 찍어도 안해요 깽판을 쳐서라도 안함미다... -
644 이름 없음◆rzRT1.BH0o (1559652E+6) 2020. 7. 15. 오후 11:14:08솔직히 지금까지의 주임이 그냥 직원들 관리해주고 케어해주는 느낌이었다면. 앞으로는 조금~ 달라요.
실제 이벤트에서 나눠지거나 할수도 있는데. 그럴때 한 루트를 맡을수도 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역할이 있어요. -
645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14:17않..그 뭐더냐 자칫 잘못하면 지금 캐릭터 전체랑 척질지도 모르는 하연이는 주임 다이스에서 빼주셔야해요. 안돼요. 내부의 적 재밌... 않 이게 아니라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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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14:34>>640 아뇨 클쓰 시다바린데요 (아님
>>642 그러다 몰살엔딩으로 갈 것 같슴미다 (동공강진 -
647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1:15:08음 ㅋㅋㅋㅋ 정 지원자 없으면 렌탈주가 렌탈 내줄수 있긴한뎅~~~
단 클쓰가 강제로 꽂아 넣었다는 설정하에 ~.~... -
648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1:15:45다휘를 지원시키는게 옳은 일일까...(정의감은 올곧은데 멘탈이 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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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15:49그럼 아예 주임 안 할 사람부터 받을게요.
날 주임으로 뽑으면 흑화하겠다
하시는 분들만 손들어주세용 -
650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1:16:10>>644 헉 머야 ' ' 재밋겟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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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16:43>>647 오호? 그 발언 책임지실 수 있겠읍니까?
>>648 (멘탈 쓰담쓰담)(? -
652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1:17:55>>651 머 ㅋㅋㅋ 고통받는건 렌탈이지 내가 아니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렇기도하고 같은 사무과 출신이기도 하구 ~.~ 암튼~~!~! 고려해보시구랴 -
653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18:36렌탈... 주임후보... 1순위... (데스노트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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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18:48>>649 센세 흑화는 아니지만 주임을 하면 내부의 적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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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1:19:25>>6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차선으로 해줘.... -
656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1:20:10>>649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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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20:18>>654 (호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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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1:20:22>>649 세윤바라기라서 딴거 못한대요 빼주시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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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20:52>>656 캡틴 세윤주가 23시간 바늘콕콕형을 원함미다!! (쩌렁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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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1:23:30았 레주 시트 올라왓음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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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1:25:40>>656 호에에에에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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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다휘주가 정리중임니다. (9467423E+6) 2020. 7. 15. 오후 11:26:41하연, 세윤, 월희
이 셋이 빼달라고 했고
지원자는 다휘, 렌탈 이 둘! -
663 이름 없음◆rzRT1.BH0o (9244933E+6) 2020. 7. 15. 오후 11:28:25엣 진짜 주임 안해요 세윤이..?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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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겨울주 (7130526E+6) 2020. 7. 15. 오후 11:29:38내일 쓸 비품 생각났다....(주섬주섬)
해외만 아니면 겨울이네도 넣고 싶다...<:3 암튼 응원한다 뉴 주임들!
내일 쓸 간식 챙겼으니 자야지....ㅇ>-< -
665 그녀의 과거. 유월의 회상. 두번째. (6238017E+6) 2020. 7. 15. 오후 11:30:08첫번째
situplay>1594475658>148
커피를 앞에 두고 들은 얘기는 동생의 결혼에서부터 시작했다. 안 그래도 동생의 안부가 궁금하던 차였다. 결혼 소식은 어찌어찌 들어서 알고 있기도 했고. 동생은 아버지의 후계인만큼 필요에 의해 정략 결혼을 했다. 이게 완전히 정략적인 건 아니었던게 그 상대와 나름의 연애를 한 모양이었다. 시작은 판에 깔린 전개였어도 그들만의 장밋빛 과정을 가졌다는 거지. 얘기를 들으며 동생이 결혼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행복해했다는 민씨의 예전 말을 떠올린다. 그런 부부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문제의 발단은 부부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였다. 결혼 1년만에 생긴 금슬의 상징인 아이는 정확히 열달을 채워 태어났다. 그러나 아이는 눈이 없었다. 임신 중 태교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고가 있지도 않았다. 두 집안에 어떤 장애적 요소도 없었다. 그것을 증명하듯 아이의 신체 모두가 너무나 건강한데 눈만이 없었다. 정밀검사를 해도 이 눈은 어떻게 할 수 없을거란 결과만이 현실이었다고 한다. 자신들을 닮아 완벽한 아이를 바랐던 부부에게는 실망 그 자체였지만 이때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없으면 없는대로 잘 키워보자고 했단다. 이게 영 긍정적인 발상은 아니었던 듯 하지만. 그렇게 극복을 해보려던 부부에게 두번째 시련이 있을 줄은.
아이는 정말 건강하게 잘 자랐다. 눈이 없는 걸 빼면 면역력을 비롯한 모든 요소가 건강함 그 자체였다. 비록 장애를 타고났어도 잔병치레 같은 걸 안 해서 다행이라고 동생이 말했다고 한다. 제법 부모 다운 말을 할 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아이가 자랄수록 보인 모습들에 나조차도 놀랐다. 눈이 없는데 앞을 보고, 아이와 같이 있으면 이상한 것들이 보이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니. 얘기를 끊고 그게 무슨 꿈 같은 소리냐고 반문하자 아버지는 짧게 일축했다.
- 그럼 네가 가서 직접 봐라.
그 말을 하는 표정에 떠오른 빛을 보고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내가 조용해지자 아버지는 말을 계속했다.
방금 전까지 들은 것들도 상당히 믿기 어렵고 놀랐는데 그 이후의 일들은 더 경악스러웠다. 긴 시간 동안 동생이 했다는 짓들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동생의 모습이 부서져내리는 듯 했다. 어떻게 어린 아이에게 그런 짓을. 아무리 보기 싫었어도. 아무리 끔찍하다 해도 어떻게. 그 기간만 해도 자그마치 10년이다. 당장이라도 동생에게 가 그 면상을 한대 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어이없고 화가 나 몸을 떠는 나에게 아버지는 그저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네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 그 말에 또다시 할 말을 잃는다.
아버지 말이 맞다. 나는 동생에게 뭐라고 할 자격이 없다. 단 한번도 제대로 마주한 적도 없는 주제에. 여지껏 방치해온 주제인 내가 동생이 한 짓을 책망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으나 가슴 속으로는 후회가 물밀듯 밀려들어왔다. 그 때 좀더 동생과 마주할 걸. 내가 좀더 잘 해볼 걸. 뒤늦은 후회에 고개가 저절로 떨어진다.
근시점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마친 아버지는 차를 마시고 나서 내게 말했다. 아니 제안했다. 그렇게 후회스럽거든 네가 그 아이를 맡아보는게 어떠냐. 난 처음에 아버지가 무슨 소리를 하나 싶었다. 그 아이라니. 얼이 빠진 나를 보고 멍청한 얼굴 하지 말라시며 다시 말했다. 나더러 그 아이를 맡아 키우던 교육을 하던 해보라는 거다. 더도 덜도 말고 성인이 될 때까지만. 지금이 17세이니 길어야 4년이다. 자금이나 생활은 걱정 없게끔 해줄테니 그 4년으로 내 후회를 풀어보라고 했다.
처음엔 거절하려고 했으나 여기서 거절하면 나는 두번 실수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맡지 않으면 동생은 더 심한 짓을 할게 분명했다. 이번이 그걸 막을 수 있는 기회라면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하겠다고 대답하게 된다. 까짓거 4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상관없다면 해보겠다고. 아버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어느 주소가 적힌 메모를 나에게 줬다. 거긴 내가 잘 아는 곳이었고 아직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메모를 챙겨 넣고 이만 쉬러 가기 위해 일어나다가 문득 여태 듣지 못한 사실이 하나 떠오른다. 다시 독서를 하려는 듯 책을 펴는 아버지에게 묻는다. 그 아이 이름이 뭐랬죠? 아버지는 내게 시선도 주지 않고 대답했다.
- 천월희. 시월의 월에 아희의 희를 따서 월희다.
월희. 천월희. 이름만큼은 분명 애정을 담아 붙여줬을거란 생각과 어쩐지 덧없는 울림이라 느끼며 나는 서재를 나왔다. 긴 얘기는 그만큼 시간을 잡아먹어 밖은 이미 어두컴컴했다. 따로 숙소를 잡아두지 않아 어쩌지 하고있는데 민씨가 와서 내가 옛날에 쓰던 방을 정리해 두었다고 전해온다. 내가 있을 줄 알고 미리 치워둔건가. 나는 알았다고 대답하곤 서재를 힐끔 보았다. 능구렁이 같은 면은 여전하네. 민씨가 얘기한 방에서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며 눈을 감는다. 보러 가는 건 내일이어도 늦지 않겠지...
- 계속 - -
666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1:30:49회의느 ㄴ끝난듯하니 대충 독백 올리고 늘어져야지 호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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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신병 (5069616E+6) 2020. 7. 15. 오후 11:32:15시..신병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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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이름 없음◆rzRT1.BH0o (1892779E+6) 2020. 7. 15. 오후 11:34:09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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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1:35:33어서와요~ 어...신병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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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1:38:12와아 신병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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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1:38:30하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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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1:38:30앗 글구 레주 웹박수 확인해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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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1:38:53주임 안하면 클날것 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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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1:39:02신병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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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맥켄지주 (5069616E+6) 2020. 7. 15. 오후 11:40:29이 신병을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맞딜 탑신병자 맥켄지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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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이름 없음◆rzRT1.BH0o (1892779E+6) 2020. 7. 15. 오후 11:40:52아 웹박 답변: 원래라면 그게 맞긴한데. 저 항목에 대해선 이미 비슷한 사례도 있고 이것저것 애매한 항목이라서요.
항목의 특징상 조금 정도의 변수는 허용하는 느낌이에요. -
677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41:00맥켄지주 어솨요~~~
-
678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41:10주임 안해야지 나중에 적 되도 마음이 안아플 것 같아요:( 어서오셔라~~~
-
679 이름 없음◆rzRT1.BH0o (1892779E+6) 2020. 7. 15. 오후 11:41:41>>673 앗 농담이에요. 싫으면 안해도 대여!
어서와요 맥켄지주! 음.
자 여러분 상황설명 부탁해요(떠넘김) -
68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42:26한줄요약:
폭
발 -
681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1:42:51월히한테 질문~~ 나중에 월히네 집에 인사가게 된다면 무슨 반응일까요!
-
682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1:43:30>>676 굳이 답변 안해줘도 됏었는뎅 ㅋㅋㅋㅋ 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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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세윤주 (0587221E+6) 2020. 7. 15. 오후 11:45:14근데 부서장은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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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45:47그래서 세윤주는 주임 후보 빠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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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1:46:50멕켄지주 어스와~~~~~ 난 시꺼먼사람 A 굴리고 있는 렌탈주고 딱히 가는 라인은 없네 ㅋㅋㅋㅋ
암튼 잘부탁~~!!!~! -
686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후 11:48:17>>684 그냥 장난으로 해본거니까요! 내가 두명치 일을 한다면 흑화하게따 머 이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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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이름 없음◆rzRT1.BH0o (1892779E+6) 2020. 7. 15. 오후 11:48:17일단 시트에서는 New 라고 나와있지만. 현재 상황이 좀 바뀌었어요.
New는 해체되었고. 시트상 본부장인 윤주희는 리타이어 상태. 그 원인은 위키의 윤지현이라는 권력을 가진 여자가 New의 직원들 (플레이어 캐릭터)을 연료 삼아서 스킬이나 패널티를 마음대로 조작 가능한 장치를 작동하려 했기 때문으로.
New 직원들은 각자 생각이나 신념등의 선택으로 윤지현과 한번 격돌 했었어요. 지금은 그 직후 재정비의 시간이고.
새로운 스킬러 단체(정부 공인)에 다시 한번 모일지. 개인 활동을 할지 등을 오늘 정하고 있었구요. -
688 이름 없음◆rzRT1.BH0o (1892779E+6) 2020. 7. 15. 오후 11:49:02아 그럼 세윤이 부서장으로 올리고 주임을 한명만 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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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49:38>>686 그러하다면 세윤주에게는 세 명분의 일을 드리겠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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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50:04>>688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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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1:50:09레주 임기응변 무엇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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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50:27아 근데 그럼 그 새 단체 이름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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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1:50:43그럼 회의도 끝낫고 일상할 사람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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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50:46?
머에요 아직 안끝났어요? 다시 가라앉으면 되나?? -
695 맥켄지주 (5069616E+6) 2020. 7. 15. 오후 11:51:15시작부터 난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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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이름 없음◆rzRT1.BH0o (1892779E+6) 2020. 7. 15. 오후 11:52:12>>695 하하..
>>693 저요?
>>692 몰라용 -
697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53:03ㅇㅔ 캡틴이 모르면 누가 아나요 (동공쉐킷쉐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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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53:05이러다가 진짜 폭발 엔딩일까봐 걱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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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1:53:33>>681 무슨 인사? 거길 왜 가? 하는 벙찐 반응이 나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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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54:11일상은 제가 내일과 모레가 미친듯이 바쁘고 멘탈이 실시간으로 삭제될 것이기 때문에.
질문 받으려했는데 없는 것 같으니 패스하고 팝콘 팔게요. 팝콘 드실분? -
701 렌탈주 (9192567E+5) 2020. 7. 15. 오후 11:54:22속보) New의 파생 신 단체명이 공식적으로 Mola-dragon 인 것으로 확정되어...
>>696 앝 ㅋㅋㅋㅋ 또 욕먹는거아녀... 선레 써올까?? 원하는 상황있어 ~.~? -
702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1:54:33원래 이름이 New였으니 새 단체 이름은 Old로 하자!(글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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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이름 없음◆rzRT1.BH0o (1892779E+6) 2020. 7. 15. 오후 11:54:48>>697 크리스주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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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월희주 (6238017E+6) 2020. 7. 15. 오후 11:54:57>>700 저요! 사이즈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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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55:25몰라드래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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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55:42>>704 주문하신 팝콘 사이즈업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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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이름 없음◆rzRT1.BH0o (1892779E+6) 2020. 7. 15. 오후 11:56:08>>701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렌탈하고 돌린 일상이 결국 죄다 사적인게 없더라구요.. 먼가 미안해져서 .. ㅎ..;;
편한대로 써주세요! -
708 크리스주 (6177543E+5) 2020. 7. 15. 오후 11: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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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이름 없음◆rzRT1.BH0o (1892779E+6) 2020. 7. 15. 오후 11:56:3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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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세윤주 (113375E+62) 2020. 7. 15. 오후 11:56:42왜 세윤이가 부서장이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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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1:57:02그럼 질문은 내가받지모^^
질문 받아~!!!!!! -
712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57:22:)
글쎄요? 세윤이가 모두에게 믿음직스러워서요? -
713 렌탈주 (0492366E+6) 2020. 7. 15. 오후 11:58:16>>707 에이 일상을 사적인걸로 돌리지 멀로 돌려 ㅋㅋㅋ 미안할 필요 없음~~~!
구럼 써올겡 ' '! -
714 하연주 (0671395E+6) 2020. 7. 15. 오후 11:58:40회의로 인해 멘탈아웃 직전이여서... 잘 안떠오르는데..
new의 누군가가 악역을 하고 있다면 다휘의 반응정도...? -
715 다휘주 (9467423E+6) 2020. 7. 15. 오후 11:59:55>>714 다휘 였던것 으로 변함!
농담이고 아마 멘붕하면서도 자기가 막으러 가지않을까? 일단 악행은 멈춰야하니까. -
716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12:00:52하지만 전에도 말했듯
스파이는 있는데~ -
717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전 12:00:54((하연아 다휘앞에서는 친절한 사람으로 남자)) 다휘 였던것으로 변하면 안돼요. 다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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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전 12:02:07스파이... 스~파~이......그러게??? 스파이 떡밥이 안나왔잖아요?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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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전 12:02:47그러면 멘붕 안당하게 스파이를 사실 다휘로 하자!(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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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렌탈 - 주희 (3640084E+5) 2020. 7. 16. 오전 12:03:3410시 이후 언제나의 공원에서.
그것은 어느 하나의 마법 같은 규칙으로, 누군가에게 꼭 좋은 것 만은 아닐테다.
예를 들어 지금 나타나야만 하는 공주님이라던가 말이야.
지금 새나라의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는 전부 해피엔딩을 맞고 있다지만,
사실 그 동화는 Grim에서 파생된 것으로, 본래는 매우 잔혹한 것이라 한다.
"...~ 늦네."
뭐 동화 따위 읽고자란 적 없다지만.
벤치에 앉아 하늘을 올려본다. 별이라곤 한 점 없었다. 애초부터 기약없는 기다림이다.
무소유라는 페널티는 이럴 때 불편했다. 연락망이 형성된 21세기에서 연락할 수단 조차 없으니.
혼자 중세시대에라도 살고 있는 기분이다.
'비둘기라도 길러볼까.'
엉뚱한 생각이다. -
721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전 12:04:02이렇게 된 이상 스파이 추리를 시작합니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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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전 12:04:43어후 알콜 올라와서 레스 길어지네 ' '
-
723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전 12:05:38>>711 현재 다휘에게 렌탈에 대한 생각은 ~.~?
-
724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전 12:05:48센세 힌트가 없어요 이러다가 엉뚱하게 추리할 것 같아요:(
-
725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전 12:05:52그러고보니 오늘은 회의하느라 일상을 안돌렸군.
뭐 내일 돌리면 되겠지^^ -
726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전 12:06:33>>723 음... 이상한 사람? 넝담이고 은근 잘챙겨주는데 장난기 많은 사람으로 생각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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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전 12:07:10>>726 ㅋㅋㅋ 딱 적당한 아저씨 A군...
-
728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전 12:07:10사실 다휘의 현재 하연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고 싶었는데 하연이는 하연이라서 넘겼네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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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전 12:10:19폭주도 흑화도 참 좋은 그건데....씁...
근데 스파이 나올 구석이 대체 어딧져 감도 안 잡히는데 -
730 주희 - 렌탈 (9017973E+6) 2020. 7. 16. 오전 12:10:41"후.."
10시가 되서 눈을 뜨는 이 기분에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은 그녀였다. 신데렐라 같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깨어나서 창밖을 봤을때의 감상을 보자면..
"흡혈귀 같은데.."
웃지못할 농담을 하며 그녀는 밖으로 나왔다.
다소 진정은 됐지만 그거랑 별개로 심심했다. 딱히 놀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시간도 시간이라..
혼자서 무의미하게 밤거리를 활보하는거 외에 할 게 없었다.
"응?"
운이 좋았을까? 그녀는 길을 지나다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렌탈을 발견했다.
음-.. 만날 약속을 했던가? 솔직히 기억이 오라가락해서 애매했다. 아무래도 너무 오래 가사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일까.
우연히 만난거 같으니까 일단 부담없이 다가간 그녀는 하늘을 보는 렌탈의 얼굴을 향해 고개를 숙여 휙하고 나타났다.
"여기서 뭐하냐, 궁상맞게." -
731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전 12:12:23하여니는... 아직도 좋은 언니라고 생각하고 이따! 다만 박물관사태 이후로는 화나면 무섭지만 그래도 좋은 언니라고 수식이 좀 바뀌었지!
-
732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12:12:25여러분 이제부터 여러분의 이야기라고 했죠?
여러분에
스파이도 포함이란거죠 ^^ -
733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전 12:12:38히익! 스파이 무섭다요!
-
734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전 12:14:39흠 일단 아무래도 초창기부터 함께한 사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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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12:15:49글쎄요.. 그건 섵부른 가정 아닐까요~?
-
736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전 12:16:02근데 여기 대부분이 임시스레때부터 있었던 사람이자너...
중간에 온 니키타주랑 맥켄지주 제외해도 후보가... 너무많은것인디요?? -
737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전 12:18:41...(생각을 포기한다)
-
738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12:20:36신입 제군, 레지스탕스에 온 걸 환영하네! 00!
은... 너무 늦어버렸네요. o0
그것보다 스파이라니!? -
739 하세윤 - 천월희 (9509031E+5) 2020. 7. 16. 오전 12:22:16월희의 얼굴에 숨길 수 없는 아쉬움이 묻어난다. 내가 아침으로 단 것을 못먹게해서 그런 것이겠지. 웬만해선 그녀가 하는 일에 대해서 크게 태클을 거는 일은 없지만 아침 같은 것은 건강상의 문제와도 연관 되어있는 것이라서 양보는 잘하지 않는 편이다. 그녀도 그것을 아니까 금세 말을 바꾼 것이겠지. 싫을테지만 말 한마디 안해주는 것이 참 고맙다. 그래서 내가 더욱 월희에게 잘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녀가 이야기해주는 선생님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다. 어떤 사람일까, 그때 그 시절의 월희는 어땠을까-, 하는. 하지만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다. 필요한때가 되면 자연스레 그녀가 나에게 알려줄테니까.
사랑해라는 말에 돌아오는 나도, 라는 대답은 고작 두 글자 뿐이었지만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충분했다. 몸이 녹아버릴 것 같은 행복감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지난 2년간 단 한버도 느껴보지 못한 것이 지금 생생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마치 지옥과도 같았던 지난 시간들을 보상 받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아직은 부족했다. 좀 더 만끽하고, 좀 더 충만해지고 싶었다.
- 엄청 맛있나보네.
나는 생각보다 그저 그랬는데 월희는 마음에 쏙 드나보다. 그녀가 건네주는 토스트를 입으로 받아먹는다. 확실히 에그 베네딕트보다는 토스트가 훨씬 맛이 좋았다. 아까 인터넷에서 검색했을때도 토스트가 먼저 나온 것을 보면 토스트가 메인인 곳이겠지. 나도 토스트나 시킬걸 그랬다. 애초에 빵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빵과 함께 여러가지가 나오는 음식을 주문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나도 토스트나 시킬걸 그랬다. 이미 주문한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 이거 되게 맛있다. 나도 이걸로 시킬껄.
월희는 배가 고팠는지 금방 다시 포크를 들어서 먹기 시작했다. 나도 기대했던 것보단 별로라는 것이지 맛없는 것은 아니라서 월희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먹기 시작했다. 머핀과 함께 곁들이는 베이컨과 소스가 상당히 맘에 들었다. 이 소스는 시중에서 파는 맛은 아닌 것 같은데 ... 아마 직접 만드는 것 같았다. 만들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수제로 이런 맛을 낼 정도면 상당히 자신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월희가 좋아하니까 아침에 밥해먹기 귀찮을때 종종 들러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 그러고보니까 내가 가족 얘기를 해줬던가?
아 밥먹으면서 할 얘기는 아닌가. 하지만 월희는 알아줬으면 했다. 내 과거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내 마음 한구석에 콱 박혀서 그녀조차도 빼낼 수 없는 큰 조각을 들려주고 싶었다. 내 악몽의 9할을 차지하는 ... 내 가족들의 이야기를. 정말 행복했었던 내 과거를. -
740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전 12:23:49저는... 후보에서 빼주시죠. 하연이가 스파이?? 띠용?
>>731 미안해...그때 화가 났다기보다..엄.... (시선) 아무튼 앞으로도 좋은 언니로 남도록.. -
741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전 12:25:48와! 시닙 어서오세요 >ㅁ<
-
742 렌탈 - 주희 (3640084E+5) 2020. 7. 16. 오전 12:26:51아. 나왔다. 예나 지금이나 시큰둥한 얼굴이다.
마치 뱀파이어 백작이다.
"드디어 납셨군."
렌탈의 성대에서 내 특유의 비꼬는듯한 목소리 톤이 흘러나왔다.
둘이선 딱히 숨길 필요도 없고, 이번 사건 이후록 더더욱 그러니.
"저번에 보겠다고 했잖아. 아니면 뭐야, 기억 안 나는 거야?"
그냥 보고싶지 않았던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찌됐건 이 아가씨 입장에선 난 배신자니까.
젖히고있던 고개를 당기고는 내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
743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12:28:40(스파이 키워드로 검색하고 옴)
(:thinking:) -
744 렌탈주 (4865016E+4) 2020. 7. 16. 오전 12:29:35ㅋㅋㅋㅋㅋㅋ 검색한다고 나오는게 아냐 니키타주~~!
-
745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전 12:31:05농담식인데
렌탈이가 쪼 -
746 주희 - 렌탈 (9017973E+6) 2020. 7. 16. 오전 12:31:13"...."
드디어 납셨군, 이라는거 보면 만나기로 했었나보다.
그녀는 기억이 나지 않는 머리를 한탄하고는 렌탈이 고개를 당기자 천천히 걸어서 옆에 앉았다.
"니가 18시간동안 매일 가사상태에 있어봐. 깬 직후에는 멍하고 난리도 아니라고."
나름대로 변명을 해보았으나 그녀는 어쨌거나 자기 잘못이었기에 끝에 작게 미안.. 이라고 말하며 시선을 피했다.
"그래도, 나로서는 결과적으로 그리 늦은 시간은..."
10시 30분. 멍때리다 준비하는 시간 등등. 그녀는 미안했는지 오히려 더 이상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
747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전 12:32:18((중도작성에 수치사))
렌탈이가 쪼오끔 의심이...(농담식) -
748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전 12:35:16지금 텐션이 올라서 자기는 싫은데 일상 돌리기도 싫다!
...뭐하자는거지? -
749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전 12:37:32>>748 그럴땐 신나게 춤을 추자구요
-
750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전 12:37:55>>749 (신나는 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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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전 12:41:17>>750
⊂_ヽ
\\ Λ_Λ
\( ‘ㅅ' )
> ⌒ヽ
/ へ\
/ / \\
レ ノ ヽ_つ
/ /
/ /|
( (ヽ
| |、\
| 丿 \ ⌒)
| | ) /
`ノ ) L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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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12:44:54호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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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전 12:45:17호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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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렌탈 - 주희 (3640084E+5) 2020. 7. 16. 오전 12:47:48"됐어. 어차피 그냥 내가 일방적으로 보자고 한거니까."
그게 정확하다. 주희에게 있어서 우리는 이제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인물이니까.
그리고 원래 그렇게 됐어야 했고. 만약 기억했다고 해도 나타나지 않으면 그만인 문제다. 오히려 내겐 지금이 더 행운인가.
그런 때에 주희의 입에서 변명 비스무리한 말들이 나오는데, 그것이 하등 수지에 맞지않아서 실소를 일으키기엔 그만인 것들이었다.
"큭큭... 뭐라는거야. 감 다 잃었네 본부장."
아니. 윤주희지. 입에 붙었네 이거.
그렇게 말하면서 손 뒤집어 펼친다. 손바닥 위에는 음료수 캔 둘이 올려진다.
마침 옆에 위치한 자판기에겐 감사를 표한다.
"뭘로 할래."
하나는 오렌지 주스, 하나는 사이다.
그것을 가볍게 흔들어보였다. -
755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전 12:48:29>>747 응?? ㅋㅋㅋㅋㅋ 렌탈 슬래시컷 당하는건가....??
-
756 주희 - 렌탈 (9017973E+6) 2020. 7. 16. 오전 12:55:20"... 내가 나쁜놈 같잖아."
갑자기 뭐냐며. 그녀는 렌탈의 말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솔직히 말해서 더 이상 그들의 선택에 태클을 걸 생각도 없고.
이미 서로 지나가버린 사람이 되었기에. 그녀는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심정이긴 했었다. 자신이 살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그게 아니라한들, 이미 그녀는 필요없는 존재였다.
"이제 본부장 아니니까."
실소중인 렌탈의 반응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뾰루퉁하게 대답한 그녀는 사이다를 달라며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근데 왜 보자고 했던거야? 아직 궁금한게 있어?"
그녀는 간신히 찾은 의문을 입에 담았다. -
757 렌탈 - 주희 (3640084E+5) 2020. 7. 16. 오전 1:17:01"넌 나쁜놈 맞아. 기껏 큰 맘 먹고 살려놨는데 죽을 소리만 해대고."
눈을 가늘게 뜨고는 사이다 캔을 가볍게 던져준다.
"네 기구한 운명도 알겠고 나한테 그러는건 상관 없는데, 다른 녀석들한테는 그러지마. 특히 정다휘. 걔는 그냥 운이 안 좋았던 것 뿐이야."
그 애는 이제 막 17살인 그냥 어린애다.
이런 일들을 겪어야 할 이유는 없었을테다.
특히나 믿고 따랐던 본부장이 원래 죽었어야 했다는 그런 소리를 듣는건 최악이다.
캔 뚜껑을 따자 시원한 기압이 터져나온다. 그때 함께 나온 주희의 말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게 하는 것이었다.
"...흐응. 너 진짜 기억이 없구나."
아까 한 말이 그냥 농담은 아니었던 모양이네.
하아. 그러면 저번에 했던 말들은 그냥 헛고생이었던거네. 어째 맥이 빠진다.
뭐 어쩔수 없다. 누굴 탓 할 만한 것도 아니고. 마스크를 살짝 내리고 캔을 기울였다.
음, 딱 예상하던 싸구려 오렌지 주스맛이다.
"그런거 아니고, 그냥 뭐하고 사나 해서."
캔을 손톱으로 툭툭 두드린다. 궁금한건 없다. 그리고 저번에 알려줄 것도 없다고 했었고.
이 앞은 분명 우리들이 알아서 해야 할 이야기다. 그냥 세상 돌아가는 얘기나 해주지.
"뭐, 내 얘기부터 하자면... 지금 나는 그 마술사집에서 살고있어. 잠은 잘 안오는데 길바닥 보다야 낫지. 다른 녀석들도 있긴한데, 몇 명은 뿔뿔히 흩어져서 어딨는진 모르겠네." -
758 맥켄지주 (6544708E+5) 2020. 7. 16. 오전 1:18:13(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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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주희 - 렌탈 (9017973E+6) 2020. 7. 16. 오전 1:27:46"...."
반박할 말이 없었기에. 그녀는 잠자코 있었다. 알고 있으니까.. 더 할 말이 없었다.
"알고있어.. 너한테도 이제 더 뭐라 할 생각도 없고. 아니 애초에... 이제 우리가 더 볼 일이 얼마나 남았겠어."
앞으로 바빠질것이다. 지금이야 아직 여유가 있으니까 어쩌다 보고 그러겠지만,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더 이상 볼 이유 자체가 없었다.
전 상사랑 만나서 할 이야기가 뭐가 있겠는가. 애초에 제일 걱정인건 자기 자신일터지만, 그녀는 일단 그것에서는 눈을 돌리고 캔을 따고선 눈을 굴렸다.
"거짓말이라도 한 줄 알았어? 몸상태가 개판이야 아주. 어쩔 수 없지만.."
사이다를 마시곤 답했다.
아직 부상이 다 나은것도 아니고. 어쨌든 살아있으니까 그걸 다행이 여기긴 해야했다. 기억이 흐릿하다고 해도 진짜 기억 장애가 일어날 정도도 아니었고.
그냥 머리가 나빠진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거 아닐까.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렌탈을 바라봤다. 왜인지, 마스크를 잡아당겼다 놔보고 싶단 생각을 한건 숨기기로 했다.
"글쎄, 그냥 18시간 자고 일어나서 산책하고, 다시 자는거지. 솔직히 걱정은 돼. 앞으로 어쩌지.. 하고? 언제까지 친구집에서 신세질수도 없고."
하루 6시간. 제대로 된 생활은 불가능했다.
죽을뻔한거 살아놓고 배부른 이야기다 싶겠지만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은건 사실이었다.
"그 위저드란 녀석인가.. 흠, 다들 고생이네. 앞으로도 큰일이고~ 음... "
뭐라고 해줄 말이 없었다. -
760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1:27:47>>758 (훔쳐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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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1:28:24맥켄지주 혹시 이해 안가고 그런거 있으면 팍팍 말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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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전 1:29:21졸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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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전 1:31:05이해안가는 건 캡틴에게 가감없이 질문해주셔라~~~!(?)
(해저에서 팝콘) -
764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1:31:15주무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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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전 1:36:49호에엥 시러요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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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1:40:01어서 자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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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전 1:47:28호엑!!! ((드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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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렌탈 - 주희 (3640084E+5) 2020. 7. 16. 오전 1:48:11"그래, 알면 됐어. 그리고 그런건, 내가 알아서 할거야."
분명 주희 말대로 바빠질 것이다.
하지만 그냥 거기에 대고 순순히 맞다고 하는 내가 싫어서 강하게 대답해버렸다.
"유튜브라도 해보지 그래. 너, 피곤해보이긴 해도 그냥저냥 이쁘니까 이슈정도는 될지도 몰라."
주스를 마시면서 들린 얘기에 캔에서 입을 때고 대답한다.
그건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었다. 막연하지만 안될것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웃기지만 6시간이라는 시간을 두고 할 수 있는 일이 내게도 많은게 떠오르진 않았다.
"야... 제대로 듣고 있는거야?"
이 녀석의 그냥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짜증나서 나도 모르게 날카롭게 말이 나간다.
이건 내심 내뱉고 아차 했는데, 평소에 렌탈이라는 연기를 하고 있어서 억눌려 있던게 나오는 걸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에서, 다음 말은 한 풀 기세를 죽이고 천천히 다시 이야기를 계속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적어도 난 시작한 이상 끝을 볼 생각이야. 어떻게든 되겠지... 참, 그 이상한 큐브도 우리한테 있어. 이건 뭐... 너도 알고 있겠지만." -
769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1:55:39(늘어짐)
-
770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전 1:56:47ㅋㅋㅋㅋ 생각보다 이 새벽에 많자나...
음 ~.~ 멀티라도 구해볼까... 손이 될라나 -
771 주희 - 렌탈 (9017973E+6) 2020. 7. 16. 오전 1:59:43"어.. 그래..."
왜 갑자기 쎄게 나오지. 그녀는 뭐 잘못한거 있나 생각하면서 눈을 깜박이곤 대꾸했다.
아무래도 심장이 약해지긴 한건지. 그녀는 다소 기가 죽은듯한 느낌이었다. 하긴 그렇게 구멍이 났었는데 당연한가(?)
"그걸 내가 진짜 할 수 있다고 믿는거야..?"
그렇다면 나도 꽤 얕보였네. 그녀는 진심으로 대답하면서 얼굴을 찡그렸다. 인터넷 방송이 뜨는 추세인건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자신이 할 수 있을거 같진 않았다.
그거 사교성도 좋아야 하잖아. 그렇게 말하곤 갑자기 그냥저냥~ 이라는 소리에 욱해선 인상을 쓴건 덤이었다.
"듣고있어, 하지만.. 내가 그걸 듣는다고 뭐라고 말하겠어."
힘들겠구나. 도와줄건 없어? 이런 형식적인 이야기라도 해줄까? 날카롭게 돌아온 말에 그녀는 기운없게 답했다. 그냥 평범한 일상 이야기라면 모를까.
이런 이야기를 해줘도 그녀는 말할 게 없었다. 혹시라도 죄책감이라도 느끼게 하고 싶은거라면 성공일지도.
"....."
그녀는 그저 입을 다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로 끔찍하게도 말해줄게 없어서 화가 나는것도,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다.
"괜히 말려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럼 이만 가볼게."
다른곳에 있다는걸, 그녀는 실감하고 있었다. -
772 렌탈 - 주희 (3640084E+5) 2020. 7. 16. 오전 2:13:03"몰라 그런건. 하지만 네가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야."
아니면 책이라도 써보든가. 운 좋으면 출판 될지도 모르지.
나름 6시간을 두고 생각한 대안들이었는데, 하나같이 그런것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면 그냥 이대로 놓고만 있는 주희를 볼 수가 없어서 아무 얘기나 꺼내는 걸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 더욱 이 여자를 몰아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를 바깥세계로 나오게 해준 여자를. 본부장을.
하지만 지금은...
젠장. 그 반응은 뭐야? 나도 지금 내가 날카로운 것 정도는 알고 있다고.
너도 짜증내던가, 한대 쥐어 박던가, 슬퍼하던가 하라고!
마음에 안 들어. 이 반응은 마치...
"야, 너 진짜-"
마치...
시체랑 대화하는 기분이잖아.
"이... 멍청이!!"
마음에 안 들어...
돌아가는 그녀가 듣건 말건 돌아가는 등 뒤에다 대고 그렇게 소리쳤다. -
773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전 2:14:11이번에도 또 꼬여버린 느낌 ㅋㅋㅋㅋㅋㅋ.... 멀까 이건 대체...
암튼 막레구 수고햇엉 ~.~... 잇고싶으면 이어두 댐 -
774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2:14:30막레로 받으면 되겠죵?
-
775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2:14:50막레 맞군용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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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2:19:09바깥세계.... o0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
777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전 2:21:54수고햇다옹~~~~ 니키타주 아직도 깨있었어 ' '?? 진짜 부엉이구낭....
-
778 나아가는것은 선택한 사람들뿐이다. (9017973E+6) 2020. 7. 16. 오전 2:26:01"후~"
"이야기 끝났어?"
전화를 끝낸 주희를 향해 친구가 물었다. 주희는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곧 그래도 어찌어찌 요구한 사항은 받아들여질거 같다고 전했고.
친구는 그 말을 듣고는 그럼 그건 해결됐네. 하고 맥주를 마시며 답했다.
"근데 이제 진짜 어쩔거야? 난 상관없는데.."
"됐어, 언제까지 너한테 신세질순 없다고."
그녀의 말에 친구는 뭐라고 말하려 했지만. 그녀의 표정을 보고선 입을 다물었다.
"그래서 결국, 가겠단거야?"
"응, 신경 쓰이는것도 있고. 여기에.. 더 있기도 뭐하고."
그녀는 티켓을 만지작 거리며 입술을 달싹였다.
"해외로 가면, 진짜 아무도 못 도와줄텐데."
"...."
그렇다고 여기 있을순 없잖아. 라고 대답하는 그녀에게 친구는 왜? 라고 묻고 싶었지만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달이 밝은 날.
그녀는 이게 끝인가. 하는 생각에 달을 바라보지 못했다. -
779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2:26:26니키타주 말랑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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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2:30:38>>777 네에, 아직 정신이 말짱해서... 독백이라도 적어볼까 하다가, 일상이 돌아가서 구경하고 있었어요. 0y0
>>778 엗 본부장님 해외 가는거에요..?!
>>779 저 말고 니키타가 말랑..! -
781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2:31:23>>780 니키타주도 말랑말랑! 네 해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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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천월희 - 하세윤 (8898594E+6) 2020. 7. 16. 오전 2:33:07인생은 흔히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라고 한다. 항상 좋은듯 보여도 그만큼의 대가를 언젠가 치르게 되고. 늘 운이 좋지 않아보여도 힘들었던 만큼의 보답을 훗날 받게 된다고들 한다. 그것을 반복해 결국은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제로로써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러니 언젠가 이 시간을 견뎌낸 행복이나 행운이 찾아올 거라고. 선생 아닌 선생이 철없던 시절의 그녀에게 그렇게 얘기해 줬었다. 그런게 어딨냐는 건방진 소리를 하는 그녀의 이마에 딱밤을 먹이면서 말이다.
"토스트는 맛있어. 응. 이건 조금 별로야."
반절 먹은 에그 베네딕트를 포크로 쿡 찌르며 중얼거린다. 그녀도 세윤이 덜어준 에그 베네딕트를 먹고 좀 미묘한 감상이 든다. 토스트를 먹은 후라 더 그런 걸지도. 아까 찾아볼 때 리뷰들을 자세히 볼 걸 그랬다. 이게 별로란 걸 알았으면 주문할 때 딴 걸 추천했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아주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조금씩 잘라 토스트와 함께 먹는다. 입에 안 맞는다고 대놓고 불평하거나 남기는 버릇은 없다. 그렇다고 억지로 먹지도 않지만. 세윤이 저도 토스트로 할 걸 그랬다며 한마디 남기자 고개를 돌리고 쿡쿡 웃는다. 입안에 든 음식을 삼키고서야 짤막히 대꾸한다. 다음에 또 올 이유가 생겼네, 라고.
그녀가 먹는 속도에 맞춰준 덕에 둘의 식사 속도는 비슷했다. 애초에 브런치라 그리 많은 양도 아니다. 남은 빵과 속재료에 요령좋게 소스를 발라가며 먹어가다가 태블릿으로 슬핏 눈이 간다. 막 덜은 토스트를 입에 넣고 우물거리면서 지나가듯 적힌 글귀를 읽고 가볍게 고개를 가로젓는다. 여동생 얘기는 들었어도 본격적인 가족사는 듣지 못 했다. 그 여동생 얘기도 아주, 아주 단편적으로 들은거라 어렴풋한 인상 정도만 그녀의 기억 속에 있다. 식은 홍차로 입가심을 한번 하고 세윤을 바라보며 말한다.
"궁금하지 않았던 건 아닌데 세윤이 저번에 여동생 얘기 할 때 표정이 정말, 음... 슬퍼보였으니까. 얘기 하고 싶으면 들어줄 준비는 되어있어. 억지로 하는 것만 아니면 돼."
둘의 고백이 급박한 상황을 앞두고 어느정도 쫓기듯 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고. 아직 해결되지 못 한 상황 속에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얘기해야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이면 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무리 그녀라도 세윤에게 가족이 얼마나 민감한 부분인지 눈치 못 채진 않았다. 그런 부분을 누군가 등 떠밀듯한 기분으로 얘기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안다. 그건 상대에게도 자신에게도 좋지 않다. 그러니 세윤이 하고 싶어 하는 거였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내가 들어줬으면 하는 기분이면 애기해줘도 된다구. 그게 세윤이를 위해서기도 하니까?"
잠시 포크를 내려놓고 손을 들어 세윤의 볼을 꾹 누른다. 언제나처럼 웃는 얼굴로 세윤을 바라보며 응? 하고 고개를 기울여보이는 그녀가 거기 있다. -
783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전 2:33:18본부쟝 해외 가는구나 ㅋㅋㅋㅋㅋㅋ 구것도 모르고 ㅜㅜㅜ 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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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2:33:53월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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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전 2:34:08헉 말랑주의 말랑말랑독백 ' '... 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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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전 2:34:13잠깐 일보고...답레 올리고...음....
하하 아직 두시 반밖에 안됐네...(퀭) -
787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2:34:36조금 루트가 바뀌어서, 아마 겨울즈 이벤트때 잠깐 얼굴 비추고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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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2:35:02월희주를 재워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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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2:43:25본부장님... o0
독백은.. 별 내용 아니랍니다 기대하지 마시라아... -
790 이름 없음◆rzRT1.BH0o (9017973E+6) 2020. 7. 16. 오전 2:54:40(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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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전 2:57:54(기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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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3:07:14o0...
월희주는 안 주무셔도 괜찮아요..?! -
793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전 3:16:23쪼오끔 복잡한 일 땜에 깨있는거라 아직은 못자요 ㅎ 곧 마무리가 될 것도 같고 안될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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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이름 없음◆rzRT1.BH0o (0316877E+6) 2020. 7. 16. 오전 3:19:06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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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마네? (1412285E+5) 2020. 7. 16. 오전 3:37:45그 녹색 머리의 녀석은 항상 소파에서 나를 맞이했다.
소파에 누워 하루도 일어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고 태도가 좋냐 하면은 또 그건 아니었다. 가는 손님 안 붙잡고 오는 손님은 오든 말든 상관이 없는 녀석이었다. 하는 일이라곤 소파에 누워 천장이나 바라보거나 엎드려서 쥐가 찍찍대며 기어다니는 걸 구경하는 녀석이었다. 녀석은 거래가 들어오면 대충 테이블 위로 돈을 놓고 가라고 했고, 다음 날 보면 돈은 없었던걸 보니 움직이긴 하는 것 같지만 적어도 우리가 보는 앞에서 움직이는 녀석은 아니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늦게 오는 날에는 테이블에 돈이 쌓여있었다. 누가 손이라도 대면 어쩌나 싶었지만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용할 노릇이었다. 그렇지만 질서를 지키느니 뭐니 해도 멍청한 놈들은 여럿 존재하는지라, 예전엔 돈을 내지 않고 물건을 한 덩어리나 가져가는 간 큰 녀석도 있던 것이다. 내가 쫓으려 하니 녀석은 그냥 내버려두라며 손을 내저었다. 이해가 가지 않아 대체 왜 내버려두냐 물으면 이렇게 답하는 것이다.
"더 큰 돈과 함께 돌아올거야."
녀석이 그런 말을 할 때는 믿기지 않았지만, 며칠 뒤 정말로 더 큰 돈과 함께 간 큰 도둑놈이 돌아왔다. 그리고는 알아서 일을 돕는다던가 하는 것이다. 무언가에 잔뜩 쫄아선 벌벌 떠는 모습에 그 녀석이 쫄보라고 욕하곤 했지만 그렇게 경멸하는 눈치는 아니어서 나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기로 했다. 며칠 일 좀 도와주니 그 녀석은 여전히 소파에 누워 도둑놈의 등을 두어번 토닥여주고는 앞으론 그러지 말라고 보내주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 됐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사건의 진상을 도통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만치나 이름도, 진짜 나이도, 출신도, 대체 뭘 하는 놈인지도 모르는 녀석이었다. 아무도 그 녀석의 이름을 몰라 얼간이들의 친구니 패배자의 친구니 하고 부르면 대충 알아듣게 되었지만. 그나마 출신 정도는 알 수 있었던게, 녀석이 누군가와 전화를 하는 날이면 알기 어려운 말을 썼다는 것이다. 영어를 쓰는 것도 아니었고, 불어도, 독어도, 그렇다고 러시아어는 더더욱 아니었다. 녀석이 가끔 티 볼료 어쩌고 하는 말이 있었는데, 나중에 언어에 능한 놈에게 물어보니 Ti voglio bene라고 했다. 그 녹색 머리는 적어도, 추측하기로는, 이탈리아 사람이었던 것이다. 어쩐지 놈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했다.
뭐, 녀석 덕분에 우리는 항상 작은 행복을 누렸다. 그런데 어느날 덜컥 녀석이 있던 곳에서 불이 나버린 것이다. 녀석은 그렇게 사라져버렸고, 우리는 작은 행복을 빼앗겼다.
하지만 녀석은 더 큰 것을 빼앗긴 것 같기도 하다. 가엾은 녀석.
세상을 빼앗긴 얼간이에게 명복이나 빌어줘야지. -
796 마네주 (1412285E+5) 2020. 7. 16. 오전 3:38:03(독백 던지고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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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이름 없음◆rzRT1.BH0o (7552044E+6) 2020. 7. 16. 오전 3:39:16마네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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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마네주 (1412285E+5) 2020. 7. 16. 오전 3:42:04마네쟝이에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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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이름 없음◆rzRT1.BH0o (7552044E+6) 2020. 7. 16. 오전 3:50:48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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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마네주 (1412285E+5) 2020. 7. 16. 오전 3:53:51아직까지 안 주무시는 거예요..? 어서 주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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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이름 없음◆rzRT1.BH0o (7552044E+6) 2020. 7. 16. 오전 3:55:53사실 자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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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마네주 (1412285E+5) 2020. 7. 16. 오전 4:00:14주무시면서 상판을 하시다니 대단하잖아요 그거..!! 저는 이제서아 잘 준비를 다 끝마쳤네요...나도 일찍 자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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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이름 없음◆rzRT1.BH0o (7552044E+6) 2020. 7. 16. 오전 4:00:52어서 주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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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마네주 (1412285E+5) 2020. 7. 16. 오전 4:03:19캡틴도 어서 주무셔야죠! 지금 주무셔도 꾸벅꾸벅 졸지도 모른다구요!
일단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다들 푹 주무세요! -
805 이름 없음◆rzRT1.BH0o (7552044E+6) 2020. 7. 16. 오전 4:05:36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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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4:12:52좋은 꿈 꾸세요 미네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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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렌탈주 (4865016E+4) 2020. 7. 16. 오전 4:29:58다들 잘 자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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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4:38:42렌탈주도 주무셔야.. 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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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렌탈주 (4865016E+4) 2020. 7. 16. 오전 4:43:03ㅋㅋㅋㅋㅋ 나는... 안 자도 됨!! 니키타주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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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니키타주 (9708462E+5) 2020. 7. 16. 오전 4:47:21독백 다 쓰기 전까진 안 잘 거예요! 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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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렌탈주 (4865016E+4) 2020. 7. 16. 오전 4:49:23엑 아직도 쓰고 있었어??? 기대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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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전 8:12:2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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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전 10:25:03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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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하연주 (4242533E+5) 2020. 7. 16. 오전 11:31:04O(-( 혐생.. 현생... 혐생...((아드득빠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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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하세윤 - 천월희 (9509031E+5) 2020. 7. 16. 오후 12:58:10월희의 감상도 별로라고 하니까 다음부터 여기서 에그 베네딕트는 먹지 않는 것으로 결심했다. 여기 운영하는 사람은 토스트는 엄청난 실력이지만 이런 것들은 그냥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그런 것 같았다. 물론 모든 음식을 다 잘만들면 셰프해야지 뭣하러 여기서 카페 운영을 하고 있겠는가. 토스트가 엄청 맛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 내 말에 다음에 올 이유가 생겼다면서 웃어보인다. 그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그래도 너가 해주는 밥이 더 맛있어.
월희가 조금 귀찮은 것은 제외하더라도 나는 월희가 해주는 밥이 더 좋았다. 물론 밥하는 것이 귀찮은 일이니까 막 해달라고 말하거나 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 해주는 따뜻한 밥을 먹는 것은 2년여만에 처음이라서 너무 좋았다. 실제로 맛도 있어서 먹을때마다 싹싹 긁어먹기도 했고. 그렇게 가짓수가 많지 않아도 행복했고 사랑하는 사람이 마주 앉아서 같이 무언가 먹는다는 것은 느껴보지 않고서는 모를 일이다. 예전에는 소중한지 몰랐던 것을 잃고 나니 더욱 크게 와닿는 것이기도 했다. 토스트를 맛있게 먹다가 내 태블릿 화면을 월희가 고개를 젓는다.
- 그렇구나. 그럼 이따가 저녁에 얘기해줄께.
아침부터 하기엔 너무 무거운 이야기니까. 하지만 월희는 알아주었으면 했다. 지금까지 나를 옭아매고 있는 것들의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했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물론 남들에겐 한없이 가벼울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너무나도 무거워서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벅찬 이야기였다.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고 나서, 그리고 저녁을 마무리할때 이야기하면 딱 적당할 것 같았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서.
그렇게 먹다보니 어느새 접시가 바닥을 보였다. 월희도 얼추 다 먹어가는 것을 보고 주스로 마지막 입가심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자연스럽게 내 카드로 결제를 하고서 다시 밖으로 나선다. 아까는 한산했는데 슬슬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그런가 아까보단 사람이 좀 더 보이는 느낌이다. 시간이 지나면 점심 먹으러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가, 다시 싹 사라졌다가 퇴근시간에 다시 나타나겠지. 월희 손을 잡고서 천천히 백화점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아까보다 해가 쨍쨍하지만 더운 느낌은 많이 들지 않는 것이 딱 데이트하기 좋은 날이다.
- 근데 내 어디가 좋았어?
평소에 궁금하던 것을 물어본다. 물론 내가 호감을 갖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잘해주거나 한 것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좋았는지 모르겠다. 마냥 얼굴이 잘생겨서라고 대답할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처음 호감은 외모부터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나도 보자마자 예쁘다, 라고 느껴져서 호감이 생겼던 적이 있다. 물론 그 이후엔 싸우느라 지쳐서 얼굴도 보기 싫었던 적도 있지만. 아니, 나 혼자 싸운건가 ... ? 월희는 싸움이라고 생각도 안했을지도 모른다.
- 분명 나부터 말해달라고 할 것 같으니까 나부터 말해주자면 ...
그렇게 적어놓고 태블릿에 하나하나 나열하기 시작했다. 우선 예쁘고, 처음엔 미운 정이 들었나 싶었는데 막상 회사생활 하면서 2년동안 쭉 같이 있어준 느낌이었고, 일에 치여 살때도 찾아준건 너뿐이고, 손 잡을때마다 행복해서. 라고 써놓은 뒤에 환하게 웃어주었다. 그래서 이 결과가 지금 여기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
816 맥켄지주 (6544708E+5) 2020. 7. 16. 오후 1:38:2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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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크리스주 (594383E+60) 2020. 7. 16. 오후 3:06:28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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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후 3:07:2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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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이름 없음◆rzRT1.BH0o (9350761E+6) 2020. 7. 16. 오후 3:43:42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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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후 3:44:40캡틴 어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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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맥켄지주 (6544708E+5) 2020. 7. 16. 오후 3:51:12아이아이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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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이름 없음◆rzRT1.BH0o (9350761E+6) 2020. 7. 16. 오후 3:52:25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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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후 4:28:49((먁))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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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카셀주 (2910775E+5) 2020. 7. 16. 오후 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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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낡고 지친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5:32:38갱...신...... 몸이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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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5:33:03다들 죽어가는 건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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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후 5:43:18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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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천월희 - 하세윤 (8898594E+6) 2020. 7. 16. 오후 6:19:20그래도 그녀가 해주는 밥이 더 맛있다고 해주는 세윤을 보며 그녀는 뿌듯한 표정을 짓는다. 아마 그녀가 해주는 요리들은 그렇게 특출난 맛이 나지는 않을 것이다. 가끔은 특이한 요리도 만들고. 그래도 세윤은 매번 다 먹어준다. 매 식사마다 그런다. 어릴 적 요리를 막 손에 익히기 시작했을 때는 이런 보람을 느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맛있게 먹어주는 세윤을 보면 없었던 감정도 생겨나는 기분이다.
"흐흥. 누가 만들어주는건데. 당연하지. 응. 저녁에 집에 가서 얘기하자."
뿌듯함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보이곤 이따 저녁에. 라는 말에 그러자고 고개를 끄덕인다. 세윤이 그러자는데 그녀가 반기를 들 리가 있나. 얘기는 이따가로 해뒀으니 내려놓았던 포크를 다시 들고 남은 요리를 먹는다. 다 식은 토스트를 얼른 먹고 남은 홍차로 텀텀함을 흘려보낸다. 완전히 식사를 마치고나자 먼저 계산을 하던 세윤이 이쪽을 향한다. 폰을 챙겨들고 일어나 세윤의 손을 잡고 카페를 나왔다. 밖으로 나서자마자 얼마 안 되는 사이 쨍하게 떠오른 햇빛이 제일 먼저 반겨와 여름은 여름이네~ 라며 무게 없는 한마디를 흘린다.
조금 있으면 본격적으로 점심시간이 되는 시간이다보니 거리에 인파가 늘은게 보인다. 다니기 힘들 정도로 붐비진 않지만 눈 깜짝할 새에 그렇게 되겠지. 식당마다 사람이 가득해지고 늘어난 사람만큼 소리도 거리의 열기도 올라갈 걸 생각하니 조금 소름돋는다. 사람이 많을 곳은 잘 피해다녀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시야 한켠으로 세윤의 태블릿이 들어온다. 고개를 세윤 쪽으로 기울이며 화면을 보고 짧게 쿡쿡. 그 뒤에 그녀가 뭐라고 말할지 알고 있다는 듯이 이어지는 글들을 가만히 바라본다.
"제일 첫번째 이유가 예뻐서네~ 좀만 못났어도 눈길도 안 줬겠어. 후흐."
괜히 이런 말도 한번 해보고 또 작게 웃는다. 말은 이렇게 해도 세윤이 그녀에게 예쁘다고 해주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여러가지 의미로 좋아한다. 그 말을 해주는게 세윤이기에 더 특별하다는 이유를 포함해서 말이다. 하나하나 정성껏 쓴 글들에 그녀도 환히 웃어주고 고개 들어 세윤의 볼에 입맞춤을 해준다. 이번엔 조금 길게 닿았다가 떨어진다. 그만큼 기쁘다는 걸 표현하는 듯 하다. 손을 좀더 꼭 쥐고 걸으며 그녀도 그녀의 답을 들려준다.
"나는 말이지. 나를 무시하지 않았던거에 제일 먼저 끌렸어. 사사건건 찔러대는 거 그냥 무시해도 되는데 꼭 끝까지 화를 내면서도 상대해줬잖아. 자꾸 그러면 피하거나 질렸다는 반응이 나올 법도 한데 세윤이는 딱히 그런게 안 보이더라? 아니면 내가 눈치를 못 챈건가?"
그건 아마 그녀가 눈치채지 못 했거나 당시에 알면서도 모른 척 했을 거다. 세윤에게만 반복적으로 그러는 것 자체부터가 이미 호감의 시작이었고. 단지 스스로 자각하는게 늦었던거다. 이제와선 아무래도 좋지만. 이라며 웃고 세윤이 그랬던 것처럼 좋아하는 점들을 하나하나 얘기해준다.
"근 2년간 나랑 놀아주고, 내가 달라붙어도 내치거나 무시하지도 않고, 웃는 얼굴이 정말 정말 귀엽고, 손도 이렇게 꼭 잡아주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유는 잘생겨서!"
제일 중요하다면서 그 부분을 말하는 말투는 어느 때보다 장난스러워보인다. 금방이라도 농담이라며 말의 진위를 흐릴 것 같았지만 그러지 않는다. 마냥 웃는 얼굴로 슬쩍 돌아보곤 이유 더 필요해? 라고 말할 뿐이었다. -
829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6:19:43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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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이름 없음◆rzRT1.BH0o (9350761E+6) 2020. 7. 16. 오후 6:22:24오늘 왜이러지 진짜 몸이 안 좋은데.. 오늘은 좀 쉬어야겠네요. 뭔가 묘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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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다휘주 (7218935E+5) 2020. 7. 16. 오후 6:29:13캡틴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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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6:34:56거봐요 진작 좀 쉬라니까.. 푹 쉬어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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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후 6:43:30캡틴 몸 챙기시라고 했자나요ㅠㅠ 푹 쉬시고 건강하게 봐요!
살려줘요 아니 그냥 죽여줘.. 0(-( -
834 이름 없음◆rzRT1.BH0o (9350761E+6) 2020. 7. 16. 오후 6:47:55저한테 쉰다는것 즉 일 하나를 펑크낸다는건데요... 그냥 취미면 모를까 돈하고 신뢰가 걸린 상황에서 가능하면 그건 피하고 싶어요..
오늘처럼 진짜 위험하다 싶으면야 쉬는거지만, 어차피 일 구조상 하루쉬면 그만큼의 일을 내일 같이 하는거나 다름없구요. -
835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6:52:08음.... 그래도 살려고 일해서 돈벌지 그 반대는 아니니까요.. 저번처럼 과로로 쓰러지거나 하지 않을 정도로만 이라도 신경쓰셨으면해요. 다른 누구도 아닌 캡틴 자신의 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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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후 6:52:178ㅁ8) 캡틴 몸 챙기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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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낡고 지친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7:12:02캡틴 일단 쉬는 게 먼저야..... 한 번 무너진 건강이 다시 회복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구!! 쉬어야 할 때 푹 쉬는 게 가장 좋다!!!>:ㅁ 언제나 사람이 먼저라는 걸 기억하자구!!!>:ㅁ
그나저나 회사 업무는 오늘 할 게 더 이상 없는데 이상하게 바쁜 건에 대하여...(주륵) 아 맞다 본부장님은 어느 나라로 갔으려나,,,<:3 -
838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후 7:12:17하루 쉬면 내일 일이 두배가 되는 그런 상황인가... 내가 캡틴의 사정을 자세히 몰라서 뭐라 말할수는 없네. 그래도 몸이 제일이야. 사람이 뭘 하려면 건강이 받쳐줘야 하는거잖아. 그러니까 너무 무리되지 않을 수준까지만 신경쓰자. 뭐든지 건강이 제일 중하더라고. 내 경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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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후 7:24:26다들 말씀하시다십시 일단 몸이 먼저라는 것에는 동의해요. 그러니 일단은 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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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하세윤 - 천월희 (9509031E+5) 2020. 7. 16. 오후 7:37:19뿌듯해하는게 눈에 보인다. 하지만 립서비스가 아니라 월희가 해주는 음식은 내 입맛에 정말 잘 맞아서 항상 맛있게 먹고 있다. 어쩌면 너무나도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같이 살면서 불편한 점이 많이 없었다. 물론 이십몇년의 세월을 따로 살아오던 사람 둘이서 같이 살게 되었으니 불편한 것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이렇게 많이 없다는 것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를 나와서 손을 잡고 걸으면서 내가 한 말에 월희가 짓궂은 말로 대답한다. 나는 절대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지만 표정은 장난스럽게 짓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평소보다 조금 더 긴 입맞춤에 작게 웃어보인다.
- 장난 쳐올때 내가 화를 내면 그때만큼은 살아있는 느낌이었거든.
회사에 들어오고 얼마 안되었을때는 나도 거의 폐인처럼 살았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눈을 찌푸릴 정도로 하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기계적인 일상이었다. 주는 일을 받아서 하고, 그 이외에는 그저 멍하니 자리에 앉아있고. 밥 시간이 되면 밥을 먹고, 다시 일을 하고. 다른 것을 할 생각은 도저히 나지 않을 정도로 피폐해져있었을때니까. 그때마다 월희가 와서 장난을 칠때는 처음엔 너무 귀찮았지만 나중엔 찾아오지 않으면 조금은 섭섭할 정도였다. 그때쯤부터 내 삶에 조금씩 들어오고 있던 것일까.
- 아니 그 정도면 됐어.
충분히 만족스럽다. 저렇게 신나하는 모습도 보고 오늘은 나쁘지 않은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백화점 쪽으로 걸어간다. 점심을 먹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백화점쪽으로 갈수록 인파가 조금씩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식당들은 백화점과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이겠지. 가는 내내 놓치지 않게 손을 꼭 붙잡고 간다. 혹여나 사람에 치일까 조심스럽게 월희를 당겨오기도 하면서. 우리가 사는 곳은 번화가 근처라서 백화점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래서 월세는 조금 비싸지만 접근성이 높은 것이 큰 장점이기도 했지.
- 백화점 온 김에 다른거 살거 있어?
우선 반지가 최우선 목표였지만 쇼핑이라도 할 생각이라면 따라다녀줄 의사가 있었다. 저번에도 쇼핑을 한 것 같지만 그건 그때고. 시계를 같이 보러갈까, 했지만 이번에 외주가 많이 취소된 것도 있고 해서 그렇게 비싼 것은 사기가 좀 꺼려졌다. 당분간 있는 것들만 차고 다녀야지.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내딛고는 월희를 바라본다. 반지가 있던 곳이 ... 5층이었던 것 같은데. 백화점은 한낮이라 그런지 조금 한산했다. 아직 제대로 된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이니까 사람들이 없을 수 밖에 없지. 나는 사람들이 적은게 더 맘에 들었지만.
- 여기서 원하는거 있어? 내가 저번에 봐둔건 이거랑, 이거랑, 저거야.
5층에 도착해서 곧장 반지를 봐뒀던 곳으로 간다. 가격대가 조금 있었지만 시계에 비하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라서 충분히 살 수 있었다. -
841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7:43:36갱신.. 인데 캡틴 건강 챙기셔요 ;ㅁ;
쉬어라 얍! (뒷치기)(?
조용히 일상 구해봅니다~ -
842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후 7:54:00>>841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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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7:57:20>>842 (하이파이브)
다이스야 굴러라 다밀레 다밀레~
1. 다휘 2. 클쓰 .dice 1 2. = 1 -
844 다휘주 (9329135E+5) 2020. 7. 16. 오후 7:58:21오 나구먼. 원하는 상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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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8:05:47없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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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8:10:08다휘는 오늘도 열심히... 폰을 만지고 있습니다. 으음... 심심하네요. 학교도 자퇴ㅡ사실 퇴학이나 마찬가지지만ㅡ했으니 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놀아달라고 하면 그것도 민폐니까요. 다휘는 곰곰이 생각에 잠기다가 문득 sns에서 뭔가를 발견합니다. 아, 오늘이 초복이네요?
"언니~. 크리스 언니~."
다휘가 다급하게 크리스를 찾습니다. 왜 그러는 거예요? 이상한 말 할거면 크리스 괴롭히지말고 그냥 방으로 돌아가요! 아, 하지만 불행히도 다휘는 이 말을 듣지 못합니다. 그리고 방문을 열고 얼마안가 다휘는 크리스를 찾습니다.
"우리 치킨시켜먹을까? 오늘이 초복이래!"
아하, 그것때문에 저렇게 눈이 초롱초롱한거군요. 그런데 돈은 누가 내게요? 너 아직 돈 남아있죠? 그럼 네가 내요. -
847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후 8:15:44않ㅋㅋㅋㅋㅋㅋㅋ초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더운데....
잘 지내고 있지...?
더운데 닭은 먹었니....? (구남친톤) -
848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8:24:58초복엔 역시 삼계탕.. 인데 문제는 한 사람만 그 생각을 하는 게 아니란 거.
세 끼를 삼계탕으로 때우려니 몸에서 깃털이 돋는 것 같네요. 꼬꼬댁 -
849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후 8:32:40앗 고건 쫌....(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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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8:32:42거실에서 한창 노트북을 두드리다 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무슨 말을 하려고 저렇게 다급한가 했더니, 오늘이 초복이었구만. 절기는커녕 크리스마스도 잘 챙기지 않는 그녀였지만 먹고 싶다는데 특별히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마침 저녁때이기도 하고.
"그래, 그럼. 뭐가 좋은데?"
무난하게 후라이드, 정도면 되려나. 배달음식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었기에 그동안은 치킨을 시킬 일도 별로 없었다. 게다가 듣기로는 요즘 치킨에는 온갖 알아보기 힘든 거창한 이름이 붙어 있는 것 같던데. 화면에 띄워놓은 창을 닫고 근처 치킨집 전화번호를 검색했다 -
851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8:33:16잉 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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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후 8:34:54렌탈주 갱신한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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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8:36:50렌탈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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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8:44:05"후라이드! 후라이드! 돈은 내가 낼테니까!"
다휘는 모처럼 들떠있었어요. 그야... 그렇게 쫓겨나고 처음 맞는 무언가잖아요? 그런만큼 더 열심히 기념을 해야죠! 가만히 앉아서 축 쳐져있으면 뭔가에 잠식될 것 같으니까요. 다휘는 근처 치킨집을 검색하는 크리스를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엄청 들떴나봐요.
"오! 떴다! 내가 주문하고올게!"
다휘는 바람과 같이 치킨집에 주문을 하러 들어갔어요. 잠깐 통화하는 소리가 나더니 다휘가 금방 밖으로 나왔답니다. 와우, 정말 빠르네요.
"주문하고 왔어!" -
855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8:44:18렌탈주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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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8:52:15에어컨... 에어컨은 최고야....
갱신할게:3 그리고 일상 구함:3! -
857 렌탈주 (4865016E+4) 2020. 7. 16. 오후 8:52:52클쓰주랑 다휘주랑 안녕~~~~~ 오늘 초복이엇구나 ㅋㅋㅋㅋㅋ 치킨시켯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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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9:06:44겨울주도 어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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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맥켄지주 (6544708E+5) 2020. 7. 16. 오후 9:09:29초복이라 치킨 시킨 맥치킨주. 일상을 구해봅니다.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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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크리스-다휘 (3010931E+5) 2020. 7. 16. 오후 9:10:29...빠르구만.
입 밖으로 내지 않고 생각했다. 뭐가 뭔지도 모를 사이에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버렸다. 그렇게나 먹고 싶었던 건가. 가끔씩 사 줘야겠네. 안경을 밀어올리며 치킨이 오기 전에 일을 끝내기 위해 다시 모니터에 집중했다.
초인종이 울리는 데는 생각보다 얼마 걸리지 않았다. 마침 작업도 마무리된 참이었다. 아까 자기가 낸다고는 했지만, 내가 계산해도 큰 문제는 없겠지. 지갑을 집어들고 문을 열었다. 배달원에게서 상자를 받고 카드를 내밀기까지는 한순간이었다. 카드를 도로 받아든 뒤 테이블에 치킨을 내려놓았다.
"와서 먹어라."
/칼같이 먼저 계산해 버리는 클쓰^ㅅ^ -
861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9:10:31멕켄지주 어서와:3
앗 그러면 겨울이즈는 어떤가:3!!!
아직 해외로 가기 전 상황이라고 치면 만날 수 있고... 만날 수 있고...(끄덕) -
862 카셀 - 겨울(태준) (2910775E+5) 2020. 7. 16. 오후 9:10:32" 뭐... 노력라면 나아지지 않을까. "
대화 자체가 안된다면 솔직히 가능성은 낮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나중엔 대화 정도는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 그래. 그게 좋은거야. 괜히 후회하면 모처럼 한 선택이 의미가 없어지잖아? "
그랬다간 본인을 탓하게 되어버린다. 지속된다면 결국엔 본인을 불신하게 되어버린다. 그런 결과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 뭐, 그렇다면야. "
겨울의 대답에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고서 휴대폰을 받아 번호를 찍어주었다. 이러면 해외에 가더라도 간간히 연락 정도는 할 수 있겠지. 동료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아, 미안해할건 없어. 나도 농담이었으니까. "
그러니까 무표정으로 말하면 다들 진담으로 받아들인다니까...
" 그냥 시간 생기면 그쪽 경치나 찍어줘. 해외 공기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 "
갈 수는 없지만(어쩌면 앞으로도) 사진으로라도 볼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하려는 셈이다.
" 슬슬 은행이 보이는걸. " -
863 카셀주 (2910775E+5) 2020. 7. 16. 오후 9:10:50답레 대려어어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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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9:13:36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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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후 9:13:57((늦었지만 다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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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9:14:15아... 아니 쓰앵님... 먼저 계산해버리시다니...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기 그지없습니다. 당신은 빛... 천사... 다휘의 눈이 다시 반짝반짝하게 빛나요. 세상에! 공짜 치킨을 얻어먹을 수 있게됐어! 이럴수가!
"헉! 계산하게 할 의도는 없었는데!"
언니 사랑해! 다휘는 그 말을 마치고 쪼르르 테이블로 달려가서 상자를 열어요. 와우! 치킨냄새가 폴폴 풍기네요. 마침 위에 닭다리 두개가 딱 있으니까 안성맞춤입니다.
"언니도 얼른와서 먹어!"
다휘가 치킨 한조각을 들고 말합니다. 그리고 튀김옷부터 한입 베어무네요. 와 맛있다. 어느정도의 맛이냐면 지금 이거 쓰고있는 다휘주가 먹고싶어질 정도의 맛입니다. 크으~. 이래야 치킨이죠. -
867 맥켄지주 (6544708E+5) 2020. 7. 16. 오후 9:14:55>>861 아앗! 내 첫 일상은 겨울이랑인가! 그렇담 선레를 가져주세요.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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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9:16:19치킨.. 치킨이 먹고 싶습니다 선생님... (꼬르륵
그러니까 그 다리 내꺼. 다휘야 저 아줌마 주지 말고 그거 나 주라. (? -
869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9:18:56다휘:싫어! 언니줄거야.(철벽방어
이런 정가놈을 봤나! -
870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9:20:34>>869 원하는 인격을 말해주셔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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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9:21:35>>870 여섯인격 다 주세여!(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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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9:22:06>>870 가능은 하지만 큰일난닥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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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9:24:55예~ 우주폭발!!!!!!!!!(핵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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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태준 - 카셀 (113668E+60) 2020. 7. 16. 오후 9:27:06“의미 없는 일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고마워요.”
살기 위해서는 일단, 겨울의 미련이 생기길 바래야겠으나 그것은 거의 불가능이겠지. 태준은 속으로 한숨을 삼켰다.
“그 나라에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물론, 시차 적응이 필요하겠지만요.”
가까운 나라로 갔으면 좋겠네, 그렇게 생각한 태준은 해외 공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는 말에 작게 웃었다.
“나라마다 다르겠지만요ㅡ 이왕 간다면, 여유로운 곳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대다수는 남으시는 것 같던데........ 멀리 가서도 모두를 응원할게요.”
누군가는 아쉬워하겠지만, 그는 거기까지 신경 쓸 위인이 아니었다.
“정말이네요. 얼른, 끝나면 좋겠네요. 현금이니까...... 답례로 뭐라도 사드리고 싶은데, 드시고 싶은 거나 마시고 싶은 거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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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크리스-다휘 (3010931E+5) 2020. 7. 16. 오후 9:30:34"천천히 먹어라, 천천히."
서비스로 온 콜라를 컵에 따라 주며 말했다. 남은 다리 하나를 집어들어 베어물었다. 오피스텔 안에 치킨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다. 나중에 환기 좀 시켜야겠는걸.
"그렇게 먹고 싶었냐."
앞으로도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 웬만한 건 사줄 테니까—라고 말하면서, 티슈곽까지 앞으로 밀어 주는 그녀였다. 아, 그래도 고기 같은 걸 구워먹는 건 아무래도 무리려나. 그럼 나가서 먹어야겠네. 이러니저러니해도 제 바운더리 안에 들어온 사람에게는 너그럽다, 이 여자. -
876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9:32:08>>869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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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9:32:38일단 샤워하고 나서 선레를 써야겜ㅅ네ㅡ... 이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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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9:34:58"응!!!!!"
다휘는 치킨을 베어물며 말했어요. 와우, 맛이 일품이네요. 진짜 맛있다! 다휘는 콜라를 따라준 크리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콜라도 주욱 들이킵니다. 아무래도 배가 고팠나봐요.
"아니. 먹고싶었던 건 아닌데... 음, 너무 축 쳐져있는 건 좀 그렇잖아. 그래서 기운내려고."
그러니까 요점을 말하자면 힘을낼만한 뭔가가 필요했다는 거네요. 알지요, 그 감정. 다휘는 치킨 한조각을 요절을 내고 뼈를 빈 봉지에 담습니다. -
879 이름 없음◆rzRT1.BH0o (9350761E+6) 2020. 7. 16. 오후 9:35:16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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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9:35:50>>876 아앗! 그렇다면 치킨 대신 다휘를 드리겠습니다!
다휘:?????????(다휘둥절 -
881 맥켄지주 (6544708E+5) 2020. 7. 16. 오후 9:36:43전 겨울이가 맘에 드니 겨울이로! 샤워하고 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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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9:47:36캡! 틴! 어! 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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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크리스-다휘 (3010931E+5) 2020. 7. 16. 오후 10:12:03요컨대 기분전환이었다는 소리다. 하기사, New도 해체되고 죽을 위기를 넘긴 걸로도 모자라 범죄 혐의까지 씌워졌으니, 확실히 기분전환이 필요한 시점이긴 했다. 반쯤 먹은 닭다리를 내려놓고 냉장고에서 캔맥주를 꺼내 왔다. 치킨에는 역시 콜라보다 맥주지.
"그래서..."
맥주를 한 모금 마시며 운을 떼었다.
"이제 어떡할 거냐, 넌. 구체적인 계획이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당분간은 모아둔 돈으로 생활할 예정이었다. 언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데다가 혐의가 있는 몸으로 구직을 하기엔 힘들 거라는 생각에서 나온 계획이었다. 물론 이 고착 상태가 길어지면 그때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지만. 그러니까 너도 알아만 두자고, 알아만. 맥주 캔을 다시 입가에 갖다대며 생각했다. -
884 겨울 - 공원 벤치 (113668E+60) 2020. 7. 16. 오후 10:12:19겨울은 사실 아무래도 좋았다. 자신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도 아무 상관이 없었으며 남아 있었어도 상관없는 쪽이었다. 다만, ‘살기 위한 도망’은 그녀 역시도 일치했다.
“재하가, 엄청 화난 것 같던데...........”
공허한 두 눈이 천천히 끔뻑였다. 그 으르렁거림은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았다.
“곧 있으면 가는 거구나....”
입국 소속 같은 건 직접 해 보라고 들었기 때문에 겨울의 고개가 모로 기울어졌다. 나와 있는 것은 여즉 어색했다. 자신이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어도 그러했다.
“와. 시원해....”
벤치에 옆으로 누운 겨울에게서 평이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885 천월희 - 하세윤 (8898594E+6) 2020. 7. 16. 오후 10:16:18"그랬어? 나도 나지만 세윤이도 참 별나~ 안 그랬으면 나랑 사귀지도 않았겠지만?"
화내는 걸로 살아있는 걸 느꼈다는 말에 키득키득거리며 말한다. 그런데 그녀가 세윤에게 말하지 않은게 있다. 2년전, 입사 직후. 기계적으로 일만 하고 삶에 모든 의욕이란 의욕은 전부 사라진 듯한 그 얼굴이 제일 먼저 신경쓰였었다. 지금은 정말 많이 나아진 거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낯빛이었으니까. 그녀는 일찍이 본 적이 있다. 그런 얼굴로 담배를 피면서 케케묵은 말만 늘어놓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한 사람을. 오늘따라 유독 떠올리게 되는 그 사람처럼 될까봐 자꾸만 눈길이 갔다. 그렇게라도 잡아두지 않으면 사라질 것만 같아서.
세윤이 그 정도면 됐다 하니 그녀도 그 이상은 꺼내지 않았다. 나머지는 또 얘기해줄 날이 올 거다. 그 사이 새로운 이유가 생길수도 있고. 함께하는 생활은 이제 겨우 얼마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앞으로 같이 보낼 시간들을 생각하면 급하게 다 털어놓을 필요는 없는거다. 이런거 하나둘쯤 가지고 있는 것도 괜찮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백화점이 가까워져 있다. 인파를 거슬러 온 터라 백화점 근처는 비교적 사람이 적다. 이러면 돌아다니는 것도 괜찮겠다. 같이 백화점으로 들어가 악세사리가 있는 층으로 가다가 살거 있냐는 말에 잠깐 생각에 빠진다.
"음~ 바로 떠오르는건 없다. 생각나면 얘기할게."
뭔가 있었던 것도 같은데 바로 생각나지 않는 걸 보면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었나보다. 둘러보다가 생각나면 말하겠다고 하고 세윤이 반지를 봐둔 곳으로 갔다. 미리 봐뒀다는 디자인들을 하나하나 보고있으니 직원이 다가와 꺼내드릴까요 라며 물어온다. 그녀의 눈을 보고 그런건지 그냥 직업정신인지 모르겠지만. 필요하면 얘기하겠다고 딱 자른 말로 직원을 보내고 유리장 위에서 천천히 하나씩 본다. 백금으로 된 것만 고른 듯 희게 반짝이는 반지들과 그 외 여러 종류들을 쭉 보고서 세윤이 고른 것 중 수수한 디자인으로 된 걸 가리킨다.
"난 저게 눈에 들어. 장식이 너무 과하지도 않고. 응. 한번 껴보면 느낌이 다를지도 모르지만."
세윤의 성격상 보고 고르기만 하고 껴보거나 하지는 않았을테니 같이 껴보자고 한다. 커플링이니까 둘이 같이 껴서 가장 절 어울리는 걸 골라야 하지 않겠는가. 유리장을 똑똑 두드려서 직원을 다시 불러놓고 반지 시착을 얘기하자 군말없이 꺼내서 보여준다. 이왕 껴보는거 다른 것도 해볼까 하면서 그 중 두번째로 시선이 갔던 것도 가리키니 그쪽도 꺼내준다. 준비가 끝나자 그때까지 잡고있던 세윤의 손을 들어올려 깍지를 풀고 그녀가 먼저 반지를 들고 물었다. 어느 손에 할래? 라고. -
886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10:17:22벌써 10시가 넘었다니 말도 안돼;;;; 몸보신도 못했는데!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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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후 10:19:45월히주 어서오세요! 흑흑 월히 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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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0:19:46맥주! 역시 으른! 다휘는 어른의 음료가 보여지자 신기한 기색을 띕니다. 아, 하지만 마시지는 않을거예요. 오해하지 마세요. 다휘는 바른 청소년이랍니다. 다휘는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눈을 깜박거리다가 식탁에 턱을 굅니다.
"그냥..."
다휘가 푸우 한숨을 내쉽니다. 저런, 다휘도 충분히 고민이 많았나봐요. 다휘가 다시 입을 엽니다.
"솔직히 나 그냥 외국으로 도망쳐버릴까 이 생각 많이 했거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눈치보여서 못말하긴했는데... 싸우는 게 무서워. 다치는 것도 무섭고 무엇보다 내 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게 익숙치가 않아. 익숙해지고 싶지도 않고. 그냥 지금 나는 어디 멀리 도피해서 푹 쉬고싶어."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잠시 땅을 봤습니다. 그런데요, 그런데 말이에요...
"그런데 이대로 물러서고 싶지는 않아. 나 굉장히 분하거든. new는 내게 있어서 가족 그 이상이었어. 집도, 학교도 그지경인데 날 받아줬으니까 당연히 애착이 갔지. 그런 new를 단순한 연료모임으로 전락시킨 윗선이 너무 싫어. 그리고 화가 나.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지켜주고 싶고, 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런데..."
다휘는 아예 테이블에 얼굴을 박을 기새로 턱을 깊숙히 굅니다. 아니, 아예 양손으로 머리를 감쌌네요. 다휘는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있을까요? 다휘가 말합니다.
"모르겠어... 그냥... 자아 두개가 싸우는 거 같아. 남지 말고 떠나라는 말이랑 같이 싸우자는 말이 계속 들려. 나도 그냥 모르겠어. 떠나야할지, 아니면 남아서 계속 싸울지." -
889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0:20:56월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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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10:21:03다들 어서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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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맥켄지 - 겨울 (6544708E+5) 2020. 7. 16. 오후 10:26:29흡연석.. 흡연석.. 흡연구역.. 아이 참 이 놈의 나라는 왜 길 가다가 쓰레기통도 하나 없고 흡연구역도 없어 진짜..
라이터를 칙칙 거리다가 도착한 공원엔 가로등이 켜져 있었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듯 싶어 담배 하나를 꼬나 물곤 투덜거리며 벤치에 앉았다.
" 하~! 흡연자들이 설 자리는 없구나. 백해무익한 놈. 진짜 끊어야겠다. "
굳센 의지로 주머니에서 담배갑을 꺼내려 주머니로 시선을 돌리자 옆 벤치에서 누군가 쫑알 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멈칫한다.
" 아.. 앗... "
온 몸에 소름이 끼친 그는 식은 땀이 등줄을 타고 흐르고 이마께에서도 볼을 타고 흐른다.
" 누.. 누구.. 십니... 누구냐.. " -
892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10:30:00흡연자? (가위들고옴)(담배 자르는 용도임미다)
다들~~ 좋은밤이에요~~ -
893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0:32:58담배를 자른다니 다휘가 좋아서 같이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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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후 10:37:36세윤이 담배 피웟으면 클날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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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크리스-다휘 (3010931E+5) 2020. 7. 16. 오후 10:40:01스트레스 풀려고 치킨까지 시킨 애 앞에서 소화 안 될 소리를 했나. 다 먹은 뼈를 봉지에 넣은 뒤 날개 하나를 집어 건네주었다.
"급할 거 있어? 천천히 생각해."
어차피 학교도 안 가고, 시간 많잖아. 속을 알 수 없는 눈으로 맥주를 마시며 말을 이어나갔다.
"결국 다른 사람이 결정해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 계속 생각하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은 나게 되어 있어."
그리고 그 결론이 어떤 것이든간에, 다른 사람들은 그걸 존중해줄 거고.
"요점은, 기운 내라는 거다."
말을 끝맺으며 컵에 콜라를 좀 더 따라 주었다. 비주얼만 봐서는 소주를 따라주는 폼이라는 게 흠이라면 흠이었지만. -
896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10:40:36흡연자 사냥인가오? 클쓰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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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10:43:18>>894 뽀뽀안해줌 (진지)
크리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크리스도 겨울이도 흡연자였지...? ㅎ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 -
898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후 10:44:14>>897 바로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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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0:46:32하긴... 요즘 학교도 안다니고 하루종일 빈둥대긴했죠. 다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날개를 받습니다. 아, 치킨 날개예요. 이상한 거 아닙니다.
"그렇긴 하지."
다휘가 날개를 뜯어요. 아, 치킨 날갭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아무튼간에 계속 고뇌하고 고뇌하다보면 결론은 나오겠죠. 다휘는 크리스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크리스 언니는 이런 연장자 포스가 제대로 나와서 믿을만하다니까요.
"응, 고마워. 언니."
다휘가 미미하게 웃고는 다 먹은 날개뼈를 봉지에 버립니다. 콜라가 쪼로록 따라지고 다휘는 그걸 마십니다. 앞으로 어떻게되든 그건 다휘의 선택이니까요. 나아지게 되겠죠?
"그런데 언니... 나 순간 소주 따라주는 줄 알았어."
폼이 마치 술을 마시는 것 같은... 다휘는 순간 자기가 취한척이라도 해야하나 고민했답니다. -
900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10:51:06겨울이... 중에서 재하 혼자 흡연자지만....!!!!
재하: 아 근데 중국이잖아.
태준: 그런데요?
재하: 물담배 피울 수 있겠네?(화색)
태준:
재하: 고량주도 있을 거고?
태준:
재하: 중국도 나쁘지 않구만!!!
혜린: (하악질)
태준: (괜히 해외 행을 선택했던 걸까요....)(동공지진) -
901 겨울주 (113668E+60) 2020. 7. 16. 오후 10:56:00아 약기운이 도는구나.... 답레 내일 줘도 괜찮을까 멕켄지주...?
으어어 다들 잘자...쓰다가 엎어졌네... -
902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0:56:16겨울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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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후 10:58:25렌탈주 재갱신 ~.~ 하고 일상 구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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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0:59:26렌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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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11:01:13겨울주 잘자요~
렌탈주 어서와요! -
906 맥켄지 - 겨울 (6544708E+5) 2020. 7. 16. 오후 11:02:12어서주무세요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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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후 11:02:13((널부렁)) 이번주는 무슨 내내 갱신만 하는 느낌적 느낌이네요... :( 모두 몸보신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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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맥켄지 - 겨울 (6544708E+5) 2020. 7. 16. 오후 11:03:19올리브 핫 크리스피 췩휜으로 몸보신 했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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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11:05:17초복인거 깜빡해서 못함요...중복을 노리겠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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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1:06:35어제해찌! 찜닭먹었다! 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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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렌탈주 (4865016E+4) 2020. 7. 16. 오후 11:08:05하연주 어스와~~~~ 몸보신인진 모르겟는데 호다닥 치킨시켜먹엇당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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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크리스-다휘 (3010931E+5) 2020. 7. 16. 오후 11:12:24"어린 녀석이 소주는 무슨."
혀를 차며 손에 묻은 기름을 닦았다. 아직 마셔보지도 않았으면서. 아니지, 요즘 애들은 뭐든지 빠르다고 들었는데. 설마 벌써 마셔본 건 아니겠지?
"난 이제 됐으니까 남은 건 너 먹어라."
다리 하나밖에 안 먹은 주제에 그렇게 말하고는 캔에 남은 맥주를 원샷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자리를 뜨지 않고 계속 앉아 있는 모습이, 아무래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줄 셈인 듯했다. -
913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후 11:12:28흑흑 부럽다...;-; 저 대신 몸보신 해주신 분들 부럽습니다..못드신 분들은 중복을 노리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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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11:12:38모기를 두 마리 잡았는데 둘 다 피가 안 나오네요.. 내 피 빨아먹은건 뉘겨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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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1:14:19"푸흐흐... 왜 영화나 드라마보면 그런 장면 나오잖아. 딱 그거같았어. 어른들이 소주 마시는 거."
다휘는 웃으면서 다시 새 조각을 들었답니다. 와우, 먹는 속도가 정말 빠른데요.
"엥? 벌써? 이거 한마리인데? 나 1인 1닭 못하는데?"
그렇습니다! 우리 다휘는 의외로 1인 1닭을 못했죠. 아마 지금 콜라까지 먹어서 더 불가능할거예요. 다휘는 눈을 휘둥그레 떴습니다. 그 상태에서도 먹고있는게 가상하다고 해야할지... -
916 하연주 (7858184E+5) 2020. 7. 16. 오후 11:15:53사실 모기가 세마리....(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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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1:16:47그거 사실 나야(음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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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11:18:58>>917 (전기파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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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1:19:11>>918 갸아아아아악(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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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11:20:24(오랜만에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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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1:22:26뭐야. 호그와트 기숙사 테스트 다시 해봤는데 피카부는 슬리데린 나왔으면서 정다휘는 후플푸프 나왔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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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렌탈주 (4865016E+4) 2020. 7. 16. 오후 11:22:50그만큼 가치관에 변화가 생겻다는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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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11:23:41그런가봄미다~.~
나도 해봐야지 -
924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1:24:56뭐야. 왜 렌탈주랑 월희주랑 똑같은 이모티콘으로 말햌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중성마녀같은 느낌이 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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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렌탈주 (4865016E+4) 2020. 7. 16. 오후 11:25: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은 원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 -
926 월희주 (8898594E+6) 2020. 7. 16. 오후 11:28:5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성마녀ㅋㅋㅋㅋㅋ
그래서 세상이 재밌는거 아니겠어? ~.~ -
927 크리스-다휘 (3010931E+5) 2020. 7. 16. 오후 11:37:53"다 못 먹으면 남기면 되지."
뒀다가 나중에 데워 먹을 수도 있고. 물론 눅눅해서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원래 먹는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었다. 싫으면 내가 먹지 뭐.
"천천히 먹을 만큼 먹어라."
뻑뻑한 눈을 비비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인공눈물도 사야 하는데. 그 외에도 이것저것 살 게 많았다. 장을 보러 갈... 필요는 없지. 요즘 인터넷배송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데.
"그거 다 먹으면 인터넷으로 장 볼 건데, 뭐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지금 말해. 이따 주문하게." -
928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11:38:18죠커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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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렌탈주 (4865016E+4) 2020. 7. 16. 오후 11:41:32암튼~~!~! 그래서 돌릴 사람 없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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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11:43:27>>929
흠
다갓님 다갓님 제가 멀티를 해낼 확률은?
.dice 0 100. = 36 % -
931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11:44:00...(다이스뿌심)
아몰라~~~~ 멀티 돌리죠 뭐!! 렌탈주 저랑 돌립시다!! -
932 하세윤 - 천월희 (9509031E+5) 2020. 7. 16. 오후 11:46:07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쇼핑할 시간도 넉넉하다. 백화점을 나와서 돌아다니다가도 기억나면 다시 와서 쇼핑하면 되는 일이다. 반지를 보러가서 내가 봐둔 것들을 월희가 유심히 보더니 맘에 드는 것을 골랐다. 나는 보기만 했는데 월희는 껴볼 생각인지 시착을 주문했고 직원은 말없이 월희가 고른 두개의 반지를 꺼내어준다. 일부러 수수한 것들만 골랐는데 .. 월희랑 같이 보러오기를 잘했다. 이런 면에서는 나는 좀 부족한 것이 있으니까. 어느 손에 낄 것이냐고 묻는 말에 나는 왼손을 내밀었다. 커플링이니까 왼손 약지에 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 나도 껴줄께.
생각보다 흰색이 진한 느낌이라서 좀 별로 같았지만 우선 월희의 손에도 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손을 내밀었다. 월희의 손가락에도 반지를 마저 끼우고서 둘이 손을 맞대어 보았다. 확실히 나는 이렇게 진한 느낌은 별로인 것 같다. 두번째로 꺼낸 것에 비해서 하얀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살펴보니 첫번째는 White Gold 였고 두번째는 Platinum 이라고 적혀있었다. 둘 다 같은 백금이라고 생각했는데 플래티넘이라고 적힌 쪽이 좀 더 은은한 느낌이 있었다.
- 이건 좀 별로다.
그리고 반지를 빼서 다시 넣어두고는 두번째 반지도 같은 과정을 반복했다. 그리고 손을 맞대어보니 확실히 아까 것보다 좀 더 나았다. 어차피 수수한 것을 골라놓았으니 장식은 별로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고. 굳이 꼽자면 지금 끼고 있는 것이 조금 더 화려하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월희의 의견도 중요하니까 나는 월희를 바라보며 물어보았다.
- 이건 어때? 나는 이게 더 좋아.
물론 월희가 이게 싫다고하면 주저없이 다시 집어넣고 다른 것을 고르거나 아예 다른 곳에 있는 시간은 많으니까 쇼핑할 시간도 넉넉하다. 백화점을 나와서 돌아다니다가도 기억나면 다시 와서 쇼핑하면 되는 일이다. 반지를 보러가서 내가 봐둔 것들을 월희가 유심히 보더니 맘에 드는 것을 골랐다. 나는 보기만 했는데 월희는 껴볼 생각인지 시착을 주문했고 직원은 말없이 월희가 고른 두개의 반지를 꺼내어준다. 일부러 수수한 것들만 골랐는데 .. 월희랑 같이 보러오기를 잘했다. 이런 면에서는 나는 좀 부족한 것이 있으니까. 어느 손에 낄 것이냐고 묻는 말에 나는 왼손을 내밀었다. 커플링이니까 왼손 약지에 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 나도 껴줄께.
생각보다 흰색이 진한 느낌이라서 좀 별로 같았지만 우선 월희의 손에도 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손을 내밀었다. 월희의 손가락에도 반지를 마저 끼우고서 둘이 손을 맞대어 보았다. 확실히 나는 이렇게 진한 느낌은 별로인 것 같다. 두번째로 꺼낸 것에 비해서 하얀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살펴보니 첫번째는 White Gold 였고 두번째는 Platinum 이라고 적혀있었다. 둘 다 같은 백금이라고 생각했는데 플래티넘이라고 적힌 쪽이 좀 더 은은한 느낌이 있었다.
- 이건 좀 별로다.
그리고 반지를 빼서 다시 넣어두고는 두번째 반지도 같은 과정을 반복했다. 그리고 손을 맞대어보니 확실히 아까 것보다 좀 더 나았다. 어차피 수수한 것을 골라놓았으니 장식은 별로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고. 굳이 꼽자면 지금 끼고 있는 것이 조금 더 화려하다고 해야할까. 그래도 월희의 의견도 중요하니까 나는 월희를 바라보며 물어보았다.
- 이건 어때? 나는 이게 더 좋아.
물론 월희가 이게 싫다고하면 주저없이 다시 집어넣고 다른 것을 고르거나 아예 다른 곳에 있는 샵을 갈 것이다. 어차피 남는게 시간이고 .. 돈은 많이 남는다곤 할 수 없지만 이 정도 가격은 무리 없이 살 수 있으니까. 저번에 받은 5천만원도 통장에 그대로 있고 내가 지금까지 벌면서 모아둔 돈도 상당했다. -
933 정다휘 - 크리스 (9329135E+5) 2020. 7. 16. 오후 11:46:26"생각해보니 그렇네. 좀 눅눅해지겠지만."
다휘는 다 먹은 뼈를 던지면서 말했어요. 이제 세조각 먹었나요? 아직은 배가 부르지 않으니까 조금 더 먹고 그만먹는게 나아보입니다.
"음... 사고싶은거... 과자?"
아니 이건 너무 좀 그렇나? 얹혀사는 입장인데. 하지만 인연을 끊기 전의 본가에서는 과자가 잔뜩있었고 new에서도 맨날 얻어먹은지라 끊기가 쉽지 않네요. 다휘는 민망한지 머리카락을 배배 꼬았습니다. -
934 세윤주 (9509031E+5) 2020. 7. 16. 오후 11:46:41잉 복사한적도 없는데 똑같은게 두개 연달아서 나와버렸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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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후 11:48:20>>931 헉 0ㅅ0 그래도 돼? 여유될라나~~ 음 선레 써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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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렌탈주 (3640084E+5) 2020. 7. 16. 오후 11:48:53근데 지금 회의 끝나고 다들 내용 전달받은 상황인거지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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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크리스-다휘 (3010931E+5) 2020. 7. 16. 오후 11:52:00"그래, 그럼. 이따 직접 보고 골라."
고작 과자 몇 개 사는 게 뭐 그리 힘든 일이라고. 그러다 머리 뽑히겠다, 라고 한마디 하며 테이블을 대강 정리했다. 손을 뒤로 뻗어 상자를 싱크대 옆에 놓은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컴퓨터 쪽으로 가며 동그란 정수리에 손을 툭, 하고 얹었다 떼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도 돼. 그래야 알지."
여전히 속 모를 얼굴이었다. -
938 크리스주 (3010931E+5) 2020. 7. 16. 오후 11:53:43>>936 음.. 이게 금욜 이벤트에서 캐릭터들한테 공지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냥 안전하게 아직 모르는 상태라고 하죠 뭐!
선레는.. 기다리고 있겠슴미다. (발라당 -
939 정다휘 - 크리스 (5813935E+5) 2020. 7. 17. 오전 12:01:26"응!"
다휘의 표정이 다시 밝아집니다. 아무래도 과자 때문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나봐요. 그러다 살이 찔수도 있는데 말이죠. 다휘는 헤실헤실 웃다가 머리에 손이 닿자 시선도 그쪽으로 향합니다. 왠지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괜히 언니한테 돈쓰게하니까 미안해지는걸."
아, 더 이상 얻어먹을 때 미안해하지 않기로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미안한 걸 어떻게해요. 이 사람들을 더 아낄수록 더 많은 걸 주고싶어지는데. -
940 하연주 (046464E+55) 2020. 7. 17. 오전 12:08:44팝콘때문에 배부르네요. 제사만 아니었어도... 일상 돌릴 수 있었을텐데..;-; 팝콘만 먹다니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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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크리스-다휘 (5078938E+5) 2020. 7. 17. 오전 12:11:45"나중에 돈 벌어서 갚으면 되겠네."
참고로 이거 공짜 아니다. 피식 웃으며 말했다. 물론 농담이었지만. 아직 민증도 안 나온 녀석한테 돈 뜯어먹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어른 되고, 직업도 얻고, 돈도 벌면 그때 가서 갚아라. 그때까지 살아야 하긴 하겠지만.
아프지 않게 정수리를 한 번 꾹 누르고는 장을 보기 위해 노트북 앞에 다시 앉았다. 과자, 과자도 사야지. 어떤 게 좋으려나. 언뜻 보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생활은 대체로 이런 식이었다.
/응...? 왜 급막레분위긴지 누구 설명해주실분...? -
942 카셀주 (8032854E+5) 2020. 7. 17. 오전 12: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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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정다휘 - 크리스 (5813935E+5) 2020. 7. 17. 오전 12:18:30"그럴까? 헤헤헤. 아직 진로도 못정했으니 돈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손재주가 좋긴하나 그쪽길로 나갈 수 있을진 모르겠는걸요.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 헤헤 웃었습니다. 아, 배부르다. 치킨을 먹으니까 포만감이 잔뜩 느껴지는걸요. 아, 하지만 이대로 있으면... 살찔지도 몰라요? 다휘도 그걸 느꼈는지 자리에서 슬 일어났습니다.
"그러면 나 조깅 한시간 뛰고올게~. 너무 많이 먹으면 살찌니까 운동할거야!"
다이어트는 대부분 식이로 이어지지만요... 다휘는 그렇게 말하며 폰과 지갑같은 간단한 것들을 들고 나갔습니다.
/그래서 막레를 주었다! 클쓰주 고생했어! -
944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12:18:36일상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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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정다휘 - 크리스 (5813935E+5) 2020. 7. 17. 오전 12:18:53카셀주 어서오고 아니 저게 무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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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크리스주 (5078938E+5) 2020. 7. 17. 오전 12:21:18카셀주 캡틴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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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정다휘 - 크리스 (5813935E+5) 2020. 7. 17. 오전 12:24:15캡틴도 어스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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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다휘주 (5813935E+5) 2020. 7. 17. 오전 12:24:28아 맞다. 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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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크리스주 (5078938E+5) 2020. 7. 17. 오전 12:24:39아니 뭐야 내 레스 어디갔어
다휘주 수고하셨어요~~ -
950 렌탈 - 크리스 (6613854E+5) 2020. 7. 17. 오전 12:29:24다들 뿔뿔히 흩어진 지금, 그들의 위치를 파악해놓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이건 그냥 명목상 이유고. 아무리 뛰어난 장비도 관리하지 않으면 녹슨다고 이대로 안에만 있는 것도 뭐해서 돌아다녀볼까 싶어서 밖을 나선 것이다.
이번에 조금 실례할 타겟은 크리스. 난 지금부터 무에 가까운 정보로 그녀의 위치를 찾는다.
이건 내 전 직장에서 사용하던 기술로, 거의 모든 상황에 자주 사용되곤 했던 것이다.
정말 꽁꽁 숨기고 있는 녀석을 빼고는 이걸로 웬만한 사람을 추적한다. 조금 돌아다니고, 거기에 내 스킬, 조금의 마법을 조금 빌리면...
"찾았다."
라기보단 추적 난이도가 쉬운 편이었겠지만. 기록도 있고, 제대로 핸드폰도 개통되고 있었으니까.
이 거리로 크리스가 들어온다. 그냥 재회하는건 재미없으니 서프라이즈라도 해볼까.
좋아. 다가오는 지금. 하나 둘...
"...~ 짠."
거리가 코 앞으로 좁혀졌을때 쯤, 골목에서 불쑥 나타나며 소리낸다. -
951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12:30:42그러고보니 주임은 정해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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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렌탈주 (741424E+50) 2020. 7. 17. 오전 12:31:06늦어서 고멩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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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하연주 (046464E+55) 2020. 7. 17. 오전 12:35:43아직 안정해진 것 같습니다 센세 다들 초복이여서 낮동안 죽어계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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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크리스주 (5078938E+5) 2020. 7. 17. 오전 12:36:22>>951 일단 지원자인 렌탈과 다휘 사이에서 열심히 고민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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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12:44:02글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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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세윤주 (5529691E+5) 2020. 7. 17. 오전 12:46:04그러케 세윤이가 부서장이 되어버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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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천월희 - 하세윤 (7860527E+6) 2020. 7. 17. 오전 12:49:33어느 손? 하니까 세윤이 왼손을 내주길래 자연스럽게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껴준다. 시작용이라 그런지 사이즈가 헐렁한데 어차피 사는 건 새로 주문할거니까 상관없다. 세윤도 그녀에게 반지를 껴주려 하길래 오른손을 내민다. 그래야 세윤과 손을 잡았을 때 한쌍의 반지가 같이 반짝일테니. 그렇게 첫번째 반지를 껴보고 손을 이리저리 돌려본다. 하얀 반지가 조명을 받아 손가락 위에서 반짝반짝거렸지만...
"응... 이거 너무 하얀데? 거부감 든다."
진열장의 조명과 층의 조명은 다른 느낌이고 손에 껴보니 그 차이가 더 확실히 느껴진다. 세윤의 손과 같이 비교해보고 역시 별로라고 반복한다.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껴보면 이렇게 차이가 나는게 한편으론 신기하다. 이래서 악세사리는 함부로 선물하지 말라던가 그랬던가. 서로 의견을 내놓은 뒤 첫번째 반지를 빼두고 두번째를 껴보았다. 두번째도 껴보니까 느낌이 다르고 첫번째보다는 낫다는 감상이 든다. 장식이 조금 화려한 건 눈에 띌지도 모르지만. 보라고 하는 의미도 있으니 이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세윤의 손과 나란히 하고서 비교해보다가 어떠냐는 물음에 그녀도 이쪽이 더 좋다고 대답한다.
"둘 중 어느거냐고 하면 나도 이쪽. 너무 밋밋한 거보단 눈에 띄는게 좋겠지. 그래야 말 걸기 전에 알아보고 조용히 물러날 거 아냐."
그녀가 하는 말은 약간 뼈가 느껴지는 듯 했지만 아마 기분 탓일거다. 아마도. 킥킥 웃으며 반지를 빼서 틀에 올려놓고 자석마냥 세윤의 손을 잡는다. 약하게 잡고 장난치듯 조물조물하면서 이걸로 할까~ 하다가 아. 하고 뭔가 떠오른 듯한 소릴 낸다. 쇼핑할 거라도 떠오른 걸까? 하지만 그녀는 바로 말해주지 않고 세윤을 보며 반지에 대해 얘기한다.
"어차피 반지 이거 하나로 평생 낄거 아니니까~ 이번엔 이걸로 하자. 서로 의견 맞는거 나왔으니 다른데 가서 다른거 봐도 계속 이것만 생각날 걸?"
그녀가 하는 말도 일리는 있었다. 그리고 옛말에 좋은게 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 다른데 돌면서 의미없는 눈대중을 반복하느니 당장 마음에 드는 걸 하는게 시간도 아끼고 선택 전에 고민하는 것도 줄일 수 있다. 그럴 시간에 더 즐거운 일 한번을 더 하는게 좋지 않겠는가. 돈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말하지 않는다. 그저 둘이 마음에 들어한다는 이유면 충분하니까.
그럼 이걸로 결정~ 이라고 선택을 내려버린 그녀가 직원에게 구매 의향을 밝히자 간단한 주문서와 반지 치수를 재는 링을 꺼내온다. 주문서의 작성과 함께 치수를 재기 위해 손을 달라는 말에 그녀가 먼저 시착을 했던 오른손을 직원에게 내민다. 동그란 고리로 네번째 손가락의 치수를 재는 동안 가만히 있던 그녀가 슬쩍 고개를 돌리더니 세윤을 향해 웃어보였다. 정말 즐거워 보이는 표정으로 말이다. -
958 크리스-렌탈 (5078938E+5) 2020. 7. 17. 오전 12:52:36그러니까, 자신은 그저 담배를 사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을 뿐인데, 골목길에서 갑자기 온몸을 꽁꽁 싸맨 녀석이 튀어나온 건—에 대해 묻는다면, 그녀로서도 할 말은 없었다.
"깜짝이야."
대사와 전혀 매칭되지 않는, 예의 그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갑자기 나타나서 놀래키다니, 실없긴.
"여긴 웬일이냐."
렌탈이 이 주변에 살았던가? 잠시 기억을 되짚어 보았지만 떠오르는 거라고는 휴게실에서 제 집처럼 지냈다는 것밖에 없었다. 그럼 볼일이 있어서 온 건가. 명색이 전직 정보보안전문가인 주제에 추적당했을 거라고는 아직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그녀였다. -
959 크리스주 (5078938E+5) 2020. 7. 17. 오전 12:53:09>>956 그거슨 운명의 데스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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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12:53:09일상 아쉽구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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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크리스주 (5078938E+5) 2020. 7. 17. 오전 12:54:25>>960 ㅇㅁㅇ분초단위까지 똑같다니 신기하네용
아쉬우시면 캡틴도 돌리심이 어떨까요? 물론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
962 다휘주 (5813935E+5) 2020. 7. 17. 오전 12:58:06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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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하연주 (046464E+55) 2020. 7. 17. 오전 12:59:20토요일까지 일상 돌려도 극악의 텀이기 때문에 쉽게 못 돌리고 손톱 물어뜯고 있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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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다휘주 (5813935E+5) 2020. 7. 17. 오전 1:04:45근육통 때문에 잠을 이룰수가 읎따... 아니 골반통인가? 이젠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게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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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렌탈 - 크리스 (6613854E+5) 2020. 7. 17. 오전 1:10:41"...~ 뭐어야. 정말 놀란거 맞아?"
내 기대랑은 다르게 영 시원찮은 반응에 내 눈이 가늘게 변한다.
말로는 깜짝이라고 하면서 표정은 전혀 아니잖아. 임무는 완수였지만 보상은 별로다.
애초에 먼저 허락도 없이 찾아온건 이쪽이니까 뭐 됐나.
"그냥 산책하다가 보여서. 큭큭."
괜찮다면 같이 걷지. 능청스레 대꾸하는 내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크리스를 따라걷고 있었다.
"요즘 어때?"
흉흉한 요즘이다. 그러니까 내 말은, 우리에게 있어서.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것 같기는 하지만 확인차해서 겸사겸사 크리스에게 물었다. 아직 현 상황은 종료가 된 것이 아니다. 잠시 소강 된 것 뿐. -
966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1:39:18아아뇨 일상을 지금 하고싶단건 아니고 헤헤.
어제 렌탈하고 일상때도 그렇고 이제야 좀 캐릭터들하고 사적으로 돌려볼까 했는데 뭔가 마음에 안 들어서 말이조.
결국 사적인 일상은 다휘한테 까까(닭발) 사준거하고 월희한테 공격당한거밖에(?) 없네요.. -
967 월희주 (7860527E+6) 2020. 7. 17. 오전 1:42:28공격이라뇨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어요 캡틴~ 에이~ 누가 그랬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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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하세윤 - 천월희 (5529691E+5) 2020. 7. 17. 오전 1:47:35원래 커플링은 왼손 약지에 끼는게 맞지않나, 싶었지만 결혼 반지도 아닌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 없어보였다. 그리고 내가 왼손에, 월희가 오른손에 끼면 잡았을때 커플링이 같이 빛날테니까 그런 것도 고려한 것이겠지. 역시 이런 부분에서는 월희가 나보다 훨씬 나았다. 월희도 처음 고른 반지를 껴보니 별로 맘에 들지 않는듯했다. 나와 비슷하게 너무 하얗다는 감상이라서 아마도 이건 후보에서 탈락 당한듯 싶다. 두번째 것이 처음 것보다 낫다는 대답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내가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아요~
말에 뼈가 있는듯 했지만 나를 향한 것은 아닌지라 장난스럽게 넘어간다. 물론 예전부터 그런 목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쳐냈고 지금은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 솔직히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면 눈에 띄는 외모인 것은 사실인지라. 재밌다는듯이 웃으며 반지를 빼서 원래대로 돌려놓는다. 여기서 이걸 살까, 아니면 다른 곳을 더 돌아다녀볼까 고민하던 찰나에 월희가 아, 하는 소리를 내면서 얘기한다. 확실히 다른 곳으로 반지를 보러가도 결국엔 여기로 와서 이걸 살 확률이 높기는 하니까.
- 그럼 이걸로 하자.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월희가 직원을 불러서 구매 의사를 밝히고 반지 치수를 잰다. 왼손을 건네서 약지 치수를 재는 것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다가 월희와 눈을 마주친다. 월희의 표정은 정말 즐겁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녀가 즐거워하는 표정은 2년동안 수도 없이 많이 봐왔지만 지금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은 또 새로운 느낌이었다. 그녀가 행복하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월희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나랑 키차이도 얼마 나지 않아서 눈높이도 얼추 맞기에 머리를 쓰다듬으려면 손을 한참 들어야한다. 그동안 치수를 다 쟀는지 30분 정도 걸린다는 말에 월희의 손을 잡고서 말했다.
- 30분 정도 걸린다는데, 카페에 가서 앉아있자.
뭐하기도 애매한 시간이라서 카페에 가서 시원한 것이라도 마시면서 앉아있으면 될 것 같았다. 나는 월희를 바라보고 얘기하고는 곧장 에스컬레이터로 향했다. 아니면 쇼핑할게 있다면 쇼핑하러 가도 괜찮긴한데. 카페에 가기 전에 월희에게 살거 있으면 지금 사도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돌아다니는 것은 저번에 이용했던 짐 보관소가 있으니까 불편하지 않을테고. -
969 세윤주 (5529691E+5) 2020. 7. 17. 오전 1:48:33호옥 어디가 마음에 안드시는검까 .. 우리는 항상 주히를 환영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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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1:53:59아무래도 주희를 살린거 자체가 어느정도 외부요인(내 기분)이 개입되어 있긴 하다보니. 뭔가 거기서 애매함을 느끼는거 같네요. 그러므로 바이바이,
>>967 뒤에서 끌어안아서 심쿵사로 죽이려고 하다니 명백한 살인미수..! -
971 니키타주 (770852E+53) 2020. 7. 17. 오전 1:58:30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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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렌탈주 (741424E+50) 2020. 7. 17. 오전 2:04:15클쓰주 자러 갓나부당... 넘 오래걸렷서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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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렌탈주 (741424E+50) 2020. 7. 17. 오전 2:05:20았 니키타주 안녕~~~~ ㅋㅋㅋㅋ 독백 다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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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2:09:24말랑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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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니키타주 (770852E+53) 2020. 7. 17. 오전 2:09:58어쩌자고 지금 일어나 버린 건지..
독백은.. o0 뭔가 마음에 안 들어.. 싹 밀고 다시 적고 있었어요. -
976 세윤주 (5529691E+5) 2020. 7. 17. 오전 2:11:58니키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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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렌탈주 (741424E+50) 2020. 7. 17. 오전 2:16:08글쿤... 하긴 독백쓰는거 어렵징 ~.~ 그래서 난 최대한 간단히 쓰는 편이지만 그것도 넘넘 어려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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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2:20:34저는 독백.. 어렵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귀찮다는 파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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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맥켄지 (7136708E+5) 2020. 7. 17. 오전 2:21:11독백 쓸 껀덕지가 아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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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세윤주 (5529691E+5) 2020. 7. 17. 오전 2:21:57독백은 귀찮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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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렌탈주 (741424E+50) 2020. 7. 17. 오전 2:23:02으잉... 오늘은 일찍 잘까~~~ 할 일도 없고 그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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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2:25:12이미 일찍은 아닌거 같지만.. 저도 할거 없어요 오늘은. 자고 싶은데 약먹고 너무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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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세윤주 (5529691E+5) 2020. 7. 17. 오전 2:25:36>>982 그럼 잡담이나 하고 노는거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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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2:27:18잡담이란 어려운것.. 커뮤력 제로인 저는 팝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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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렌탈주 (6613854E+5) 2020. 7. 17. 오전 2:27:52ㅋㅋㅋㅋ 나한텐 충분히 일찍인걸!! 그런말 하면 괴리감든당 흑흑....
잡담이라.... 그럼 역시 그건가...!! 질문받아~~~!~!~!! ㅋㅋㅋㅋ -
986 니키타주 (770852E+53) 2020. 7. 17. 오전 2:33:45>>985 렌탈 목소리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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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2:39:46질문.. 생각이 안난다데수.
이 시간에 이렇게 무료하다니.. -
988 세윤주 (5529691E+5) 2020. 7. 17. 오전 2:42:10렌타리 목소리는 좀 중성적인 목소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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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렌탈주 (6613854E+5) 2020. 7. 17. 오전 2:43:03엑 그건 ' '... 오너인 나도 궁금한데 ㅋㅅㅋ 으음~~ 쪼끔 목떡이라도 찾아볼까~~~
평소 목소리는 남자라면 남자라고도, 여자라면 여자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알쏭달쏭한 목소리구 전반적으로 나른나른함이 녹아들어잇는 부드러운 톤임!!
ㅋㅋㅋㅋㅋ 내가 써놓고도 뭔 소린지 모르겟당 -
990 니키타주 (770852E+53) 2020. 7. 17. 오전 2:45:40>>988 그런 느낌일 거 같긴 한데..
>>989 oO!
알쏭달쏭한 목소리... -
991 세윤주 (5529691E+5) 2020. 7. 17. 오전 2:47:00흑흑 세윤이도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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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천월희 - 하세윤 (7860527E+6) 2020. 7. 17. 오전 2:47:21자신은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다며 그녀의 말을 물 흐르듯 받아넘기는 세윤에 과연 그럴까~ 라며 뭔가 아는 듯이 말한다. 말에 무게가 없는 걸 보면 그냥 하는 소리에 가깝겠지만. 그녀는 소셜네트워크 앱이나 그런 쪽은 일절 안 하기에 세윤에 대한 그런 걸 알 턱이 없었다. 모종의 손을 써서 조사한다면 알아낼 수도 있지만 성격상 그럴 위인이 못 된다. 가만 두면 될 걸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드나. 라고 하면서.
반지 치수를 재는 동안 즐거워하는 그녀를 보고 세윤의 손이 올라와 머리에 닿는다. 매번 손을 들어 쓰다듬어주는게 번거로울 법도 한데 키가 비슷한 그녀의 머리까지 손을 들어 쓰다듬어준다. 익숙하게 스치는 손길에 그녀의 볼에 옅은 홍조가 번지는 듯 하다. 그런데 세윤은 알고 있을까. 모든 스킨십에 별 거부감이 없던 그녀가 머리를 쓰다듬는 것 만은 굳은 적이 있다는 걸. 이런 손길이 차츰 시작될 때의 얘기고 아주 미묘한 차이였기 때문에 몰랐을 것에 가깝지만. 유일하게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했던 손길이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었다는 건 어지간해선 말 안 할 듯 하다.
"끝~ 30분이면 그렇게 오래도 아니네~"
직원이 말한 시간을 듣고 손을 다시 잡은 그녀가 세윤의 말을 보고 씨익 입꼬리를 올린다. 아까 생각했던 쇼핑을 하러 가면 되겠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세윤이 카페를 가기 위한 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가자 그녀가 잡은 손을 당겨 그와 반대층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로 향한다. 그러니까 카페가 6층이면 그녀가 가려는 건 4층이란 거다. 아래층은 여성복 매장인데. 저번에 옷을 사고 또 사려는 걸까? 뭘 살지 말도 안해주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더니 딱 정해둔 곳이 있는 듯 한 방향으로 쭉 나아간다. 키득키득 웃는 모습이 어딜 가는지 숨기는 것에 장난기 섞인 의도가 숨어있음을 보여준다. 감출 생각도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남녀 속옷에서 잠옷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파는 가게 앞이었다.
"커플링처럼 예쁜 것도 좋지만 이런 일상적인 부분도 있으면 어떨까 해서! 아. 난 잠옷 말한거다? 이상한 생각 한거 아니지이? 응?"
일부러 커플 속옷을 입은 마네킹 앞에 서서 말하는게 아주 얄궂다 못해 이걸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는 재밌어 죽겠다는 듯 웃고 있다. 거기에 한술 더 떠 세윤이 뭐라 하기도 전에 점내로 끌다시피 데리고 들어온다. 들어가자마자 직업정신 투철한 직원이 인사와 함께 안내를 하려 하길래 이번에도 그녀가 둘러보고 얘기할게요~ 라며 칼같이 쳐낸다. 그러더니 잠옷들이 쭉 나열된 쪽으로 가서 세윤을 보고 묻는다.
"뭘로 할까? 세윤이 취향대로 골라봐~ 살짝 야한 것도 봐줄테니까?"
그러면서 하늘하늘한 시스루 소재의 잠옷 원피스를 꺼내드는데. 일부러 저러는거다. 분명히. -
993 월희주 (7860527E+6) 2020. 7. 17. 오전 2:49:15렌탈 목소리 의외로 찾으면 금방 나올거같지만 정작 딱 맞는 느낌은 없는 그런 목소리일 듯!
월히 목떡은 접때 올렸던 브금 가수가 가장 비슷~하지 않을까 싶고~ -
994 세윤주 (5529691E+5) 2020. 7. 17. 오전 2:51:39답레는 다음 스레에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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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렌탈주 (6613854E+5) 2020. 7. 17. 오전 2:54:13>>993 응 ㅋㅋㅋ 이거 정확하당..... 이런게 스불재라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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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2:54:59답레를 보기위해 스레를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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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2:55:14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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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2:55:22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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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2:55:31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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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니키타주 (770852E+53) 2020. 7. 17. 오전 2:55:46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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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이름 없음◆rzRT1.BH0o (6104241E+6) 2020. 7. 17. 오전 2:55:48익스플로전! 까지만 하고 1001 양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