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4475658> [스킬/시리어스] Perfect Skill : 완전무결 - 12 《실패 -..》 (1001)
이름 없음◆rzRT1.BH0o
2020. 7. 11. 오후 10:54:08 - 2020. 7. 14. 오전 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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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rzRT1.BH0o (6398119E+5) 2020. 7. 11. 오후 10:54:08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508/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917/recent
선관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79037/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Perfect%20Skill%20:%20%EC%99%84%EC%A0%84%EB%AC%B4%EA%B2%B0?action=show#sect-1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v4sA8SLvq46265BCG_egeBnEmpt_h91HLujRNtkCd1hQocw/viewform
이거고 저거고, 하나도 못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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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더라도 이미 펜은 넘어갔다. -
1 월희주 (2527312E+6) 2020. 7. 11. 오후 11:44:34실패냐 성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새 스레 안착이요~ -
2 하연주 (0732986E+5) 2020. 7. 11. 오후 11:44:40빠밤- 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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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휘주 (8094153E+5) 2020. 7. 11. 오후 11:45:04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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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니키타 (8930178E+5) 2020. 7. 11. 오후 1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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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크리스주 (851805E+53) 2020. 7. 11. 오후 11:46:23안
착 -
6 렌탈주 (4395929E+4) 2020. 7. 11. 오후 11:46:52ㅋㅋㅋㅋㅋㅋㅋ 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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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연주 (0732986E+5) 2020. 7. 11. 오후 11:46:55((제목을 본다))
((극렬한 죄책감이 느껴진다))
((포기하고 드러누워 눈물을 흘리는 참치)) -
8 벼랑길 (6398119E+5) 2020. 7. 11. 오후 11:47:24상황을 정리해보자, 큐브가 없어서 일단 저 큐브를 다시 뺏기지 않는한은 저 장치가 가동되진 않을것이다.
큐브를 다시 만들 가능성도 있지만 중요도를 보아하니 그렇게 쉽게 만들 수 있을거 같진 않다. 즉 장치의 무력화라는 조건 자체는 클리어라고 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굳이 여기서 저 여자와 싸울 필요는 없다. 또 언제 병력이 들이닥칠지 모르니까 여기서는 괜히 무리하지 말고 도망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그런 일반론으로 봤을때 도망치기 위해선 도망칠 루트가 필요했고, 그것을 확인한것은 렌탈과 니키타였다. 남자가 물러난 방향.
그곳에는 장치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던 문이 있었다. 보아하니 특별한 문은 아닌듯 했고 나갈곳도 여기 말곤 없었다.
저게 어디로 연결되어 있든, 여기서 저 여자와 정면으로 싸우는것보단 나을거 같다는 느낌이었다.
여자는 다휘가 날린 얼음 송곳을 깨트리며 이내 문을 넘어왔다. 닿는건 코앞.
그리고 그 사이에 하연의 공격이 물러나서 문으로 나가던 남자에게 맞은듯 했지만 치명상은 아니었는지 남자는 곧바로 통로로 움직여 보이지 않게 되었다.
".........."
다가오는 그녀의 앞에 랜턴이 흔들리고, 월희의 환시가 그녀를 덮쳤다. 두가지 정신계열 공격이 그녀의 움직임을 멈추는듯 했으나.
기합론이라고 해야할지, 그녀는 이미 딸의 죽음이라는 공포가 그 어떤 현실보다 가까이에 있었고. 그 어떤 무서움보다 증오가 앞서있었다.
랜턴의 매혹도, 환시도. 그녀는 찢어내며 다가오고 있었다. 다만, 아주 약간이라도 시간을 끈건 끈것.
그 찰나의 시간이. 도망칠 시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한편 크리스는 장치를 어떻게든 작동시키려 해봤으나 그것은 무리였다. 아무리 전력을 끌어모으던 뭘 하던.
큐브가 없는것 만으로도 장치는 움직일 수 없었다. 어차피 시간은 없다. 이럴 시간에 암여우가 저쪽을 신경쓰고 있는틈을 타 왔던길로 이곳을 빠져나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 -
9 하연주 (0732986E+5) 2020. 7. 11. 오후 11:47:31니키타주 짤 무슨 일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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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름 없음◆rzRT1.BH0o (6398119E+5) 2020. 7. 11. 오후 11:47:39저거 여러분이 실패했다는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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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크리스주 (851805E+53) 2020. 7. 11. 오후 11:48:54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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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크리스주 (851805E+53) 2020. 7. 11. 오후 11:49:58멍청하게 기계나 조지지 말고 큐브 빼기 전에 패널티 조정만 했어도...!! (책상쾅쾅) (눈물광광)
제가 죄인이에요 여러분 제가... (((죽음 -
13 하연주 (0732986E+5) 2020. 7. 11. 오후 11:50:24여우씨 도움 한번 더 받을 수 있나(?) 받을 수 있으면 이거 하연이 공격하는 척 길을 끊어버리고 도주로를 확보하던가, 다휘가 여자를 잠깐 막고 그 사이에 하연이 크리스 데리고 하얀 여우 스킬인 순간이동으로 건물 밖으로 나가도 될 것 같은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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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하연주 (0732986E+5) 2020. 7. 11. 오후 11:51:14실패가 아니긴 한데 본부장님을 살리지 못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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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름 없음◆rzRT1.BH0o (6398119E+5) 2020. 7. 11. 오후 11:52:14에이 그거(?)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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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하연주 (0732986E+5) 2020. 7. 11. 오후 11:52:51ㅔ? 캡틴 질문 하나만요. 지금 암여우는 장치에만 신경쓰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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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크리스주 (851805E+53) 2020. 7. 11. 오후 11:53:50근데 진짜 지금 크리스는 누가 옮겨주지 않으면 빠른 탈출은 불가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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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정다휘 (8094153E+5) 2020. 7. 11. 오후 11:54:04"한번만..."
스킬을 이용한 공격은 봉쇄된다. 여자의 주변을 뭔지는 모르겠지만 뭐가 막고있다. 그럼 어떡한다? 어떡하지? 생각을 해요, 정다휘. 너 이럴려고 외국 안간거잖아. 단월에서 카셀이랑 행복하게 살거잖아. new의 사람들을 지키려고 여기 온거잖아. 그러니까...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해요. 제발.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요? 다휘는 암여우에게 몸을 날립니다. 할퀴든 꼬집든 물든 일단 육탄전으로 가봐요. 다휘는 육탄전을 잘 못하지만 잠깐 시간버는 정도로는 어떻게든 될 거 아니에요? -
19 이름 없음◆rzRT1.BH0o (6398119E+5) 2020. 7. 11. 오후 11:54:08>>16 아뇨 큐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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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름 없음◆rzRT1.BH0o (6398119E+5) 2020. 7. 11. 오후 11:54:33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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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하연 : 이벤트 (0732986E+5) 2020. 7. 11. 오후 11:58:59하연의 눈에 남자가 나간 도주로가 들어왔다. 저 여자는 지금 큐브에 신경쓰고 있다. 밖에는, 다리가 불편해보이던 같은 new 직원이 있었지? 환시에서 빠져나오고 온 후폭풍과 폭발에 휘말렸던 통증에 정신이 나갈 것 같았지만.
저 여자가 여기에 있다는 건, 본부장은 방 밖에 있다는 이야기. 하연은 다휘가 몸을 날리는 타이밍에 맞춰서 여자의 시야 밖으로 몸을 움직였다.
"여우야. 나 한번만 더 도와줄 수 있어?"
갑작스러운 두번의 이동이 있었다. 그땐 늘 여우가 자리에 있었고. 그렇다면ㅡ 하연이 방을 빠져나가는 게 가능하고 여우가 순간이동 스킬을 사용하는 거면 밖에 있는 본부장과 다리가 불편해보이던 new 직원을 데리고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게 가능할 것이다. -
22 크리스주 (851805E+53) 2020. 7. 11. 오후 11:59:21안 되겠다.
하연주 혹시 >>13대로 부탁할 수 있을까요? -
23 크리스주 (851805E+53) 2020. 7. 11. 오후 11:59:40앗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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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연주 (0732986E+5) 2020. 7. 11. 오후 11:59:51않 다휘야???? 다휘야???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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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2:00:39자ㅏㅁ깐 이번턴 ㅅㅡ킵할게요 통화좀해야도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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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2:00:53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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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렌탈 (9452793E+5) 2020. 7. 12. 오전 12:03:32저긴가. 어렵지 않게 뒤에 가려져 있던 문을 발견해낸다. 필시 그 애꾸눈도 이곳으로 탈출했을테다.
"가자. 망설이지 마."
그렇게 말한 나 자신이었지만 문 앞에서 정작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있다.
큐브는 여기 있고, 암여우는 그걸 찾고 있다. 그건 알고 있다.
하지만, 니키타에게 총을 들려보내고 저 암여우에게 주먹이라도 한 방 먹여주고 싶은 마음을 좀처럼 주체할 수가 없었다.
특히나 저기 있는 윤주희를 생각하면...
- 꽈악...
아니.
지금의 나는 옷깃을 쥐어짜듯 말아쥐는게 전부다. 이건 갑자기 벌어진 일이 아니다.
그리고 어떤 장난 같은 것도 아니다.
처음부터 윤주희가 알고 있었던 것. 그리고 나도 알고 있던 답이다.
지금은...
"...알겠지? 여기서 다들 도망치는거야."
그 답을 따라야 했다. -
28 카셀 (4902721E+4) 2020. 7. 12. 오전 12:05:48" 저런 멍청이가... "
갑작스럽게 암여우에게 달려든 다휘를 보다가, 이를 뿌득 갈았다. 다휘가 몸을 날리면서까지 싸우는데, 난 뭐하는거지? 이대로 가만히 보고만 있을건가?
" 누가 맘대로 나서래! "
큰 목소리로 그렇게 외치고서는 곧바로 달려 암여우에게 발차기를 날리려 한다. 그게 성공했든 실패했든 일단 아직까지 황혼의 빛을 내뿜고 있는 랜턴을 암여우의 눈 앞으로 내밀려 했다.
" 똑바로 봐. 황혼은 감상하라고 있는거지, 무시라하고 있는게 아니라고. " -
29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2:13:53돌아왔습니다..
왜... 하필 이 시간에 굳이 전화를... (얼감 -
30 천월희 (6682073E+5) 2020. 7. 12. 오전 12:14:02"...미친...ㄴ..."
도대체 어떤 정신머리를 갖고있는건지. 아니. 지금 어떤 기분이길래 저렇게 멀쩡히 오는걸까. 저 여자는 공포라는 걸 모르나? 공포만이 아닐건데.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부정적 감각은 전부 이끌어내게 했을텐데. 효과가 없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하지만 약간의 시간 벌기는 됬는지도 모르겠다. 탈출할 길도 어떻게든 찾아낸 것 같다. 모든 상황을 따라갈 순 없었지만 살아야 한다는 의지가 그녀를 이끈다. 그러나 몸은 의지만큼 강하지 않아서. 그녀는 어떻게든 일어나보려고 하지만.
"윽...!"
이를 악물고 다리를 움직여보지만 잠깐 사이 누적된 통증과 피로는 천근을 매단 것처럼 무겁다. 아. 나가야 하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고 출구는 너무 멀다. 후들거리는 몸을 지탱하려 벽에 손을 짚자 그건 그거대로 고통스럽다. 전신이 비명을 지르는 것 같다. 누군가는 아직 싸우고있고, 누군가는 이미 나갔을 상황. 짧은 고민 끝에 벽을 짚은 손으로 몸을 끌다시피 하며 출구로 향한다. -
31 니키타 (2048021E+4) 2020. 7. 12. 오전 12:16:42망설이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 뒤를 돌아본다. 본부장은 어떻게 된 건지. 아직 시간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긴 한 건지. 걱정되는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돌아가 살피고 싶지만 제 손에 큐브가 들려있으니 그럴 수 없다. 지금은 말대로 도망치는 수밖에. 본부장이 바라던 생존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어서. 한숨을 내쉬고선 통로로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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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벼랑길 (2015683E+5) 2020. 7. 12. 오전 12:20:20"비켜."
그녀의 눈에는 이미 큐브외에 다른건 안중에도 없어보였다. 다휘가 달려들었으나 낮게 깔린 목소리와 함께 주먹이 닿기도 전 다휘는 날려가 버렸다.
단순히 밀쳐졌다는 개념이 아닌 벽에 쳐박혔다는 표현이 맞는. 그리고 같이 들려온 불쾌한 우직 소리는 뼈 한두개가 부러진게 아닐거라고 충분히 예상 시킬 수 있었다.
"꾸우.."
여우는 배라도 고픈지 힘없이 대답했으나 대답과 달리 하연은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게 큰방에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까지면 몰라도 이미 움직일 수 없는 본부장까지 데리고 움직이는건 불가능해 보인다.
가능하다한들, 이제 10분도 남지 않았다. 시체 회수라도 할 셈인가? 크리스만 데리고 나간다면 이대로 탈출 할 수 있다.
그리고 다휘와 거의 비슷하게 카셀이 나섰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카셀은 갑자기 몸이 솟구쳐 천장에 강하게 부딪혔다. 그리고 그 충격과 별개로 발차기를 했던 발이 완전히 꺽여있었다.
떨그락. 랜턴이 바닥을 구르는 사이. 렌탈은 문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이라면 확실하게 도망칠 수 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빛을 머금었던 랜턴이 그녀의 시야를 일순이라도 가져갔으니까.
그녀는 재빨리 매혹을 풀고 큐브를 쫓으려 했으나 균형이 무너졌다. 그녀도 분명 지친것일터. 4시간 가량의 지속된 전투에서 타격을 입었을것이다. 그런 몇가지의 우연들이 월희를 문으로 나가게 하는걸 허락했다.
그 뒤를 따르는 니키타까지. 렌탈, 월희, 니키타는 문밖으로 나갔고 그것을 쫓으려는 암여우였지만 어째서인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암석들이 문을 틀어막아 버렸다.
이대로면 셋은 나갈 수 있다. 통로를 쭉 따라간다면 골목길이 나올테니까.
하연과 크리스도 서두른다면 박물관을 통해 나갈 수 있을것이다. -
33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2:21:43몸이 좋아져서 갱신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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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정다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2:23:11암석들이... 문을 막아버렸어요. 다휘는 벽에 처박혔죠. 아, 이대로 탈출하지는 못하겠네요. 여기서 암여우랑 카셀이랑 함께 생을 마감하는 걸까요? 다휘는 울컥 피를 토해냅니다. 좋지 않아요. 상황이 말이죠. 여기 남아있으면 틀림없이 개죽음 당할텐데.
"커흑... 카셀... 정신 좀 차려봐."
저 암석을 부숴서 카셀이라도 탈출시킨다면... 아니요, 그건 안돼요. 그러면 암여우도 같이 탈출하게 되잖아요. 다휘는 최후의 발악으로 암여우의 발에 물을 뿌리고 얼리려고해요. 움직이면 안되잖아요. 그쵸? -
35 정다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2:24:08이런 말 하는거 조심스럽지만 다휘 왠지 데플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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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12:25:06뭐지 혹시 도브씨인까? 저 펑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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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12:26:39?
???
설마...에이 설마요! 아니겠지! 데플이라니!! -
38 하연 : 이벤트 (4988062E+5) 2020. 7. 12. 오전 12:27:27"미안해. 나중에 맛있는 거 줄테니까."
여우의 소리가 왠지 힘이 없어보여서 하연은 작게 중얼거렸다. 아마 힘이 없어서 여우의 오행은 바라지 못할 것 같네. 하연은 방에서 빠져나가자마자 본부장의 모습에 젠장! 하고 욕설을 뱉었다. 무리야. 이건. 앞으로 10분인가? 양 팔이 멀쩡했더라면ㅡ. 그랬더라면ㅡ
어찌되었든 시체라도 거둘 수 있었을텐데. 침체되려는 무력감을 털어내고 하연은 장치 옆에 있는 여성의 팔을 잡았다.
"나가죠. 저희도."
본부장은 가망이 없다. 부축해줄게요 하고 하연은 크리스가 걸음을 걷기 편하도록 오른손에 쥐었던 월희에게 받은 검을 왼팔을 고정시킨 팔 지지대 사이에 끼워넣고 부축했다.
서둘러서 박물관을 통해 나갈 심산이었다. -
39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2:27:54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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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카셀 (4902721E+4) 2020. 7. 12. 오전 12:28:54안타깝게도 내 발차기는 닿지 못했다. 오히려 날려져 천장에 강하게 부딪히고, 떨어져서 어떻게든 정신을 차려봤더니 발목이 완전히 꺾여있었다. 고통을 참아내며 입 밖으로 새는 신음을 참고 있는데, 다휘가 말을 걸어온다.
" 어어, 멀쩡해. 넌 괜찮아? "
대충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발목 때문에 일어설 수 없으니 상체만 대충 일으켜서 앉았다. 아, 길이 막힌건가.
" 어쩌냐. 길이 막혔는데. 부수고 나갈 수 있어? "
언젠가 주머니에 넣어뒀던 담배를 한 갑 꺼내어 그 속에서 한대를 꺼내 입에 꼬나물고서, 불을 붙였다. 이제는 전처럼 기침은 하지 않았다. 폼 나네. 자그맣게 중얼거리며 남은 갑을 암여우에게 던진다.
" 한 대 필텨? " -
41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2:29:25않...설마요 데플이라니요....;-;
겨울주 어서오셔라~~~ -
42 카셀 (4902721E+4) 2020. 7. 12. 오전 12:29:29카셀은 죽기 전에 담배 한대 꼬나물고 폼나게 죽겠다는 결심을 했었다죠.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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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2:31:51다들 안녕안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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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크리스 하 (8196555E+4) 2020. 7. 12. 오전 12:36:08실패했다. 이토록 뼛속 깊이 무력감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동력원이 사라지기 전에 장치를 구동시킬 생각을 했다면. 하다못해 스킬이 좀 더 뛰어나기라도 했다면. 그랬다면, 본부장은 지금쯤.
나 때문에.
"잠깐."
자신을 도우려는 이름모를 직원의 어깨에 팔을 걸치다 말고 제지했다. 그리고 본부장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감사했습니다."
많은 뜻을 함축한 말이었다. 저 한 마디에 담긴 모든 의미를 본부장에게 설명하는 날은 이제 평생 오지 않겠지. 고개를 살짝 숙여 보이고는 자신을 부축하는 직원에게 다시 몸을 기댔다.
"바깥까지만 부탁해야 할 것 같다. 미안."
오른손으로 지팡이를 꽉 쥐었다. 이제는 정말로 나가야 했다. -
45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2:37:20클쓰 - 다리 불편함
하연 - 팔 불편함
묘하게 구도가..... :0 -
4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2:38:00엇 글구 클쓰 이모 미안해요~~~~ 하연이가 피투성이여라!!!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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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2:39:44클쓰이모는 쓸데없는 데서 쿨해서 그런 건 신경쓰지 않는답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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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렌탈 (9452793E+5) 2020. 7. 12. 오전 12:39:45"달려!! 멈추지 마!"
큐브를 든 니키타와 상태가 말이 아닌 월희를 앞 세우고 외쳤다.
가장 멀쩡한 내가 뒤를 봐야 했다.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저 문 너머에 있는 이들을 두고 갑자기 나타난 암석들이 문구멍을 매워버린다.
그 괴물같은 여자라면 저걸 뚫는건 일도 아닐 것이다. 그 여자는 저 큐브에만 정신이 팔려있으니까.
그런 불안감에 몇번이고 뒤를 돌아봤지만 끝내 암석이 뚫리는 일은 없었다.
"하아, 하아..."
기나긴 통로를 달려 나온 골목길. 빠져 나오자마자 문 옆에 기대고 앉아 숨을 고른다.
큐브도 확보했다. 목숨도 부지했다.
그런 순간에도 머릿속에 맴도는건 단 하나의 이름이었다.
"...주희..."
난 네게 여전히 좋은 부하로 남았을까.
무릎을 끌어안아 얼굴을 파묻은 채 풀리지 않는 의문을 계속해서 되뇌였다. -
49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2:41:00다들 화이팅 화이팅....
시트캐 중에선 겨울즈가 유일하게 평화로운거 같아.... 유일하게 해외 선택해서..(흐릿)
아 맞다 혹시 일상도 못 돌리나..!?(맹점이었다) -
50 천월희 (6682073E+5) 2020. 7. 12. 오전 12:42:53걸을 때마다, 이게 걷는건지 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정신이 점점 흐릿해져간다. 가뜩이나 잘 보이지 않는 시야도 안개가 낀 것 마냥 탁하다. 그러는 와중에 어떻게 나아가다보니 문을 넘어있었고 뒤이어 뭔가 묵직한 것들이 그 문을 막는 소리가 들려온다.
"......"
아직 남은 사람들이 있는데. 암여우에게 달려들었던 둘. 부와 카셀로 보이는 실루엣이었는데. 그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여기가 아닌 박물관 쪽으로 다시 나갈 수 있나? 그러고보니 하연은? 크리스는? 의문에 의문이 꼬리를 물며 머릿속에 휘몰아친다. 그것은 곧 어지러움으로 나타나 그녀는 통로를 빠져나오자마자 쓰러지다시피 주저앉는다.
"..무리...무리야. 이제..."
아무것도...못해...
어느새 굳게 감긴 눈은 어디를 향하는 걸까. 아무렇게나 주저앉아 벽에 어깨를 기댄 채 흐려지는 의식 아래로 점점 잠겨간다. 팔의 고통도 다리의 무거움도 희미해져간다. 이대로 쉬게 해달라며 간신히 붙잡고 있던 정신의 끈을 슬그머니 놓으려 한다. -
51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2:43:07>>49 그것이 또 다른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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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2:44:22강제 일상 봉인이로군<:3c 그걸 생각 못했다....
뭐 메신저라도 보내는 일상이라도 생각해야지(적당) -
53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2:44:32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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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2:44:36안돼.. 겨울즈 중에서 왕님만 보면 되는데... ;-;
클쓰이모 이상한(?) 곳에서 쿨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5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2:45:00.dice 1 2.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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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정다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2:46:15모시여 저 다이스는
막 2 나오면 갑자기 암여우 각성해서 바위뚫어버림 이런 거 아니지?! -
57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2:46:26하여간 어딘가 핀트가 엇나간 클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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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12:46:50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뭔가 PTSD 기낌기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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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2:47:22여러분.
1의 ㅅ
2의 ㅅ
재미삼아 선택해보실분? -
60 카셀 (4902721E+4) 2020. 7. 12. 오전 12:47:53뭐 사망 생존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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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니키타 (2048021E+4) 2020. 7. 12. 오전 12:48:06안에 남은 인원들이 본부장과 함께 밖으로 나왔으면 하는데. 걸으면서도 뒤를 돌아보단, 폭발 소리에 눈을 구긴다. 이를 악문다. 이렇게 되면 남은 인원들은 처음 들어온 곳으로 다시 나와야 할 텐데. 그 여자를 뚫고 나올 수는 있는 건지. 처음 들어온 입구는 열려있긴 한 건지. 걱정을 이으며 통로를 빠져나오던 중 월희의 상태를 보고선 놀란다. 가까이 다가가 주저앉은 월희에게 다가가 접촉하며 치유를 사용한다. 도대체 안에 있는 인원들을 생각할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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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정다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2:48:44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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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2:49:49난 조용히 팝콘을 먹어야지:3
그리고 이벤트 끝나고 톡 같은 거 일상 구해봐:3 재미있겠다 문자 or 톡 일상:3! -
64 카셀 (4902721E+4) 2020. 7. 12. 오전 12:50:48고러면 나도 2 할래!
-
65 천월희 (6682073E+5) 2020. 7. 12. 오전 12:52:34음...
1 갑니다! -
66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12: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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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벼랑길 (2015683E+5) 2020. 7. 12. 오전 12:54:27하연과 크리스가 나갈때까지 주희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시간은 남아있었으나 이미 신체가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심장은 간신히 뛰고 있지만 뇌는 움직이지 않고.
눈도, 귀도, 코도, 천천히 하나씩 기능을 상실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크리스의 말도 듣지 못했다. 그렇게 그녀가 강제로 저당잡힌 시간이 되어버렸고. 심장의 고동이 사라질때쯤 크리스와 하연은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렌탈과 월희, 니키타도 골목길로 나올 수 있었다. 무력감? 고통? 안도감? 밖으로 나온 이들, 안에 쓰러져있는 이들,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제각각일것이다.
하지만 그 감정들이 모두 인생을 관통할 정도로 강렬할것이다. 아니면, 이미 무언가가 인생을 관통 했을지도 모르지.
스킬은 가속한다.
그리고 가속 끝에 다음 레벨에 도달했다.
".. 두명?"
두명으론 안 돼. 그리고 애초에 큐브가 없다. 그녀는 그것을 알기 때문에 치솟는 짜증이 담긴 눈으로 쓰러진 다휘와 카셀을 담았다. 급속도로 얼어붙는 얼음마저 깨트린 그녀였지만.
갑자기 띠리리 하는 알람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주희의 남은 시간을 알리는 소리였다. 그 소리에 그녀는 멈칫하곤 주머니에서 꺼낸 핸드폰의 알람을 끄고 뭐라 형용하기 힘든 소리를 내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다음 순간 둘을 눈에 담았을때. 그것은 죽음을 인식했다.
.
.
.
/다음 레스에서 이어집니다.
일단 이벤트는 종료! 수고하셨어요! -
68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2:54:49전 1!
둘중 고르라면 무조건 안 좋은 걸 뽑는 제가 선택했으니 이제 1번 선택하신 분들 다 망했습니다. 후후후... -
69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2:55:36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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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정다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2:55:38다들 고생햇섬!!
-
71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2:56:48.dice 1 2. = 1
선택은 다갓의 의지에 따라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요! -
72 카셀 (4902721E+4) 2020. 7. 12. 오전 12:58:06이걸 이렇게 끊네! 아무튼 다들 수고했어!
-
73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2:58:21((다음 레벨이오??))
((다휘랑 카셀 우째요))
오 다갓 1이군요 그럼 저도 1번이요 -
74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2:58:59다들 고생했어:3!
-
75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12:59:02끝인가!!! 다들 수고 많앗음 :3~~~~~~~!!! 이번엔 진짜 재밋었다 ㅋㅋㅋ 전투같은건 못 했지만...
-
76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00:15그리고 일상 구한다:3!!!
해외 가기 전 시간대로 돌리면 되겠지!!!(??? -
77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00:33다들 고생하셨어라!
-
78 정다휘 - 마네 (4792666E+5) 2020. 7. 12. 오전 1:00:42"그래도 너무 받기만 하는 관계는 좀 그렇잖아. 나도 주고, 다른 사람도 나한테 주고... 이래야 관계가 지속되지 않아?"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젓가락으로 초생강을 톡톡 건드려요. 왠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받기만하면 언젠가는 버려질 것 같은걸요. 다휘는 그게 싫어요.
"반년이면 나랑 비슷하네. 입사동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뭐, 이제는 다 부질없어졌지만. 다휘는 어깨를 으쓱입니다. new가 해체된 지금, 뭘 할 수 있겠어요?
"정말? 하긴 나도 반년동안 놀기만 했으니까 뭐라할 처지는 아니네. 어! 나도."
연어덮밥이 놓이자 다휘는 행복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 와사비는 좀 빼지. 다휘는 와사비를 들어 빈그릇에 놓습니다. 아무래도 고추냉이를 못먹나봐요. -
79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1:01:01아니...아니 이걸....(말잇못)
다들 수고하셨어요! 제 2차 팀킬 사태에 대한 심심한 사과도...(넙죽)(애꾸눈 주긴다 꼭 주긴다) -
80 정다휘 - 마네 (4792666E+5) 2020. 7. 12. 오전 1:01:07>>76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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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03:08하연이의 앞날이 선하네요. 광전사될 삘이..(아무말) 애꾸눈 아조씨 애/꾸/눈으로 꼭 만들어줄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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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1: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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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정다휘 - 마네 (4792666E+5) 2020. 7. 12. 오전 1:06:14으믕 그런데 다음 이벤트 날짜가 언제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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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06:49ㅔ? ((저 픽크루는 무엇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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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우연의 산물 (2015683E+5) 2020. 7. 12. 오전 1:07:34니키타는 월희를 치유했고. 치유력과 속도가 한층 높아진 스킬은 월희를 어느정도 회복시켜 놓았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앞에 나타난것은 위저드였다. 잠시 큐브를 바라보던 그였지만 곧 주변을 살피더니 셋과 함께 순식간에 자신의 거처로 이동했다.
왜 구해줬는지. 왜 거기에 있었는지. 그것을 묻기에는 너무 지쳤었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위저드도 바로 뭘 물어볼 생각은 없는지 바로 거처를 나가버렸고 말이다.
.
.
.
그렇다 그것은 죽음이었다. 거기서, 죽어야 했다. 하지만 암여우의 손가락이 둘을 가리키기 직전에, 얼마나 많은 우연이 일어났는지 둘은, 아니 그들은 모를것이다. 그것은 강제력마저 예상하지 못하던게 아니었을까?
꺼졌을터인 고동이 돌아오며 눈동자에 빛이 서렸다. 장치는 정지되었다. 큐브도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글쎄. 그것은 너무나도 많은 우연과. 일부의 필연과. 꺼져가는 감정이 담긴거 아닐까?
"..."
무언가 땅에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갑작스레 암여우의 몸이 짓눌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전혀 대비하지 못했던 그녀를 재치고 다휘와 카셀의 몸이 떠오르더니 누군가에게 날아갔다. 아니 누군가에게 날아가는가 싶었지만 그대로 위로 솟았다.
언제 뚫렸는지 지상까지 이어진 구멍을 따라 올라갔을때 박물관에서 나온 하연과 크리스가 보였고 둘은 그 앞에 살포시 떨어졌다. 그리고 뒤이어서 구멍에서 나온건 아까 양복입고 그들을 데리러 나왔던 여성의 모습과-
또 하나의?
"도망간다."
여성은 또 하나의 - 을 들쳐매고 어느새 부른 차에 카셀과 다휘, 그리고 하연과 크리스까지 태워 자신의 집까지 이동했다.
// 진짜 끝! -
86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08:41긴 이벤트 다들 수고하셨고. 내일은 상황정리 같은 느낌의 잔잔한 뒤처리 레스 몇개 올라갈거에요!
3일로 하기엔 루즈해지고
2일로 하기엔 빠듯한.
이 애매한 분량! -
87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1:08:42엥??????? 구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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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1: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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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1:09:54wngml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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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1:11:16호오?
그런 결과적으로 우리 스킬 상향됬어요? -
91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11:53>>90 네.
총 두가지의 변화가 있습니다. -
92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11:58?에?????ㅔ????????
잠깐만 왜 하필이면 저 언니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연이 우쩌노ㅋㅋㅋㅋㅋ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
93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1:12:44오잉 살았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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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12:45스킬 상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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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1:12:50>>84 ~.~
-
96 카셀 - 니키타 (4902721E+4) 2020. 7. 12. 오전 1:12:53" 핸턴? 뭐, 보다시피? "
그녀가 랜턴을 걱정해오자, 한 번 보라는 듯이 랜턴을 탁자 위로 올려서 주변의 빛을 흡수했다. 은은하지만 밝은 빛이 둘의 사이를 메운다.
" 간단한 점검 정도야 내가 할 수 있거든. "
근데 고장난건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사실 고장난 적은 없긴 하지만 뭐, 혹시 모르니 잘 관리를 해둬야겠지. 이건 내 은인과도 같은 랜턴이니까.
" 말 나온김에 한번 점검 부탁해도 돼? "
난 랜턴에 대해서 전문가가 아니라.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처럼 꼼꼼한 점검을 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어쩔 수 없이 혼자서 해왔지.
" 귀찮으면 안해도 되고. " -
97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12:59앗 찔린 거 이제 발견했다 돌릴래 다휘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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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1:13:26암튼 일단 답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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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13:43호에에에 엄청난 떡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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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1:14:02와아~~~~! 스킬상향~~!~!!! 어떻게 변화가 있을라나?? 이것도 임의적인거야 ' '? 아님 정해진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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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14:05엩 클쓰 보쌈당했어...
어떤 상향이요? -
102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1:14:15>>97 응응! 조아조아. 선레는 다이스로 돌리기!
.dice 1 2. = 1
1. 겨울즈
2. 다휘 -
103 크리스-렌탈 (8196555E+4) 2020. 7. 12. 오전 1:14:49"안 간다니까. 그냥 반응이 궁금했을 뿐이야."
남는 사람이 많을수록 이쪽에게는 유리해지는 거니까. 물론 남는다고 꼭 싸운다는 뜻은 아니겠지만.
"뭐, 그거면 됐어. 도와줘서 고맙다."
이 정도면 충분했다. 엇차, 하는 기합과 함께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택시 잡을 동안만 신세 질게, 라고 말하며 도로변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이윽고 택시 한 대가 다가오자, 손을 들어 택시를 세웠다.
/일단 답레~ -
104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15:00내가 선레네:3 원하는 인격 있어??
-
105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16:20내일 한번 더 공지하겠지만 변화점은 두가지.
1. 메인스킬의 Lv.2 <- 즉 메인 스킬의 강화. 강화에 대한 설명은 제가 추가하는, 즉 캡틴이 직접 강화합니다.
2. 파생스킬의 추가. <- 여러분이 자유롭게 구상 가능합니다. 저에게 허락 받으면 그걸로 정식 파생스킬이 탄생! -
106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1:16:58>>104 쓰앵님. 테스트 콘솔을 넣고 다이스를 돌려봤더니 재하가 나왔습니다. 재하주세여 쓰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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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1:17:32오오 고민을 좀 해야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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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18:10WA! 파생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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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18:43음
아 역시 좀 아쉽나~ -
110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18:47그러면 재하로 돌릴게!!:3 원하는 상황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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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1:19:36오오오오오 상향먹는다! 아싸! 새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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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19:38>>109 무엇이요?! (동공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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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1:20:26>>110 딱히 없어! 마음대로 하셔도 오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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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전 1:21:01>>105 ㅋㅋㅋ 클낫다... 어느쪽이든 잼서보여...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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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전 1:21:53해외로 간 겨울이네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겠군:3c
>>113 그럼 써올게! -
116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22:28겨울즈는 (스포일러) 로..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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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23:25>>112 주희의 판정쪽이나. 이런저런 밸런스 쪽으로요? 다소 깔끔하지 못했던게 후회에 남네요!
음 아쉽! -
118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25:39>>117 저는... 본부쟝을 못 살린 게 계속 미련이 남습니다..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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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27:49커터가 레벨 2가 된다구요? 어.... (재밌어보임)(기대)
-
120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1:28:23음 난 정했다.
다휘는 파생스킬을 하나 더 늘려야지. -
121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29:38오엥 둘다 하는거에용
그리고 오엥 2
본부장님 살아있는데. 역시 내 필력이란.. (좌절 -
122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1:30:15응????? 둘다해?????
응????? 본부장님 살아있었어?????
응????? 캡틴 필력은 세계제일 아니었어????? -
123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1:30:16또하나의 ? < 이거 본부장님 아니었나요?
-
124 재하 - 공원 (1933637E+5) 2020. 7. 12. 오전 1:30:22"아하ㅡ?"
재하의 입 꼬리가 불길하게 올라갔다. 일단, 정해진 건 번복할 일이 없기 때문에 쯧, 혀를 짧게 찬 그는 공원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덥네... 더워."
짜증나게시리. 입에 담배를 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집에는 짐이 남아 있었다. 곧, 해외로 갈 거라며 챙긴 것들이다. 그가 아닌 다른 인격들이 준비한 거다.
"하여간에 기회가 와도 걷어차요. 아주."
자신의 목적과 늘 반대되는 상황은 늘 마음에 들지 않는 법이라, 재하는 담배 연기를 길게 들이마셨다.
//스포일러라니 기대되는걸!*''* -
125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30:27슬래시 컷이 진화하면 뭐가 될까....
-
12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32:11((본부장님 살아계셨구나 다행이다))
((근데 둘다 하는 거라구요?????))
((세상에 파생스킬 생각도 안해봤는데???))
((커터의 파생스킬 추천받아요 캡틴 도와줘요)) -
127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32:17스타 컷..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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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겨울주 (1933637E+5) 2020. 7. 12. 오전 1:32:36혈액 조종이 진화하면 내부에서 혈액 폭발...?(?????
파생을 뭐로 하지.. 음믐므.... -
129 빈털털이 (9452793E+5) 2020. 7. 12. 오전 1:32:40"어?"
"응? 왜 그래?"
고개를 기울이는 네가 물었다.
"아니... 잠깐만. 이상하다, 분명 가져왔는데."
주머니가 많은 옷을 입은 것도 아니다. 여기에 하나. 저기에 하나. 그리고 또 여기...
빠르게 손을 짚어서 확인하는데도 뭉툭한 느낌이 전혀 없다. 안 되겠다 싶어서 주머니를 까뒤집어도 보지만 나오는 건 역시나 먼지뿐이다.
좋지 않다. 이대로 고개를 올리면 눈꼴시렵게 히죽대는 그 얼굴이 있을텐데.
"...미안한데 대신 좀 내주라."
그걸 알면서도 그 얼굴과 마주칠 수 밖에 없는 내가 싫었다.
"그러니까~ 지갑이 또 사라졌다 그 말이야?"
"아니, 분명 갖고 나왔다니까!"
"후후. 있잖아- 요즘따라 자주 잃어버리는 것 같은데? 뭐 느끼는거 없어?"
"익... 그, 그건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 농담~ 내가 그 정도로 각박한 사람같아? 벌써 5년째 같이 일하고 있는데."
이 녀석의 농담이란건 도대체가 익숙해질것 같은 느낌이 들지가 않는다.
그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째려봐도 보란듯 웃어보이는 녀석이다. 역시 처음부터 그냥 다른 사람 붙여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그보다 그거~ 혹시, '패널티'라는거 아니야?"
"패널티?"
"왜 있잖아. 너같이 요상한 능력 쓸 수 있는 사람들은 뭐 하나가 없어진다고 하던데~"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계속 의문이었다. 스킬. 그걸 사용한다고 하는 사람은 어떠한 것을 하나 잃는다고 한다.
하지만 난 팔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다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 오장육부 중 뭐가 빠진거 같지도 않다.
그런데 이제와서 드러나는 패널티가 지갑이 사라지는 거라고? 진심으로?
잠깐, 그렇다는건... 설마!
"...그럼 난 이제 밥도 마음대로 못 사먹는다는거야?!"
"뭐 어때~ 남의 돈 같은것도 계속 꺼내 쓸 수 있는 주제에. 아 맞다. 어차피 또 내가 빌려주면 되니까 상관 없겠네! 흐흥. 아주 좋으시겠어~"
"야! 거기서 그 얘기가 왜 나오는데!"
"참, 그러면 이 참에 그냥 은행을 털어버리는거 어때? 그리고 이런 피비린내 나는 생활도 청산하는거야~!"
얼씨구. 꽤 신이 나는지 손까지 붕붕 휘두르며 말한다. 사장 앞에서 그런 말했다간 바로 죽음일걸.
"자자, 이제 그런 미친 소리 그만하고! 빨리 가자. 이제 슬슬 올 시간이니까."
"응? 벌써 그렇게 됐나? 후후, 재미없긴. 좋아~"
그 때의 이 얘기를,
나는 절대 흘려 들어선 안 됐다.
>1594475658>82 -
130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1:32:54??? : 별모양으로 잘라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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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1:33:15본부쟝 살아있는거지 역시 ㅜㅜㅜㅜㅜㅜ?!!?!?!? 역시 잠깐 눈만 뜬게 아니엇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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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33:28하하ㅏ하 아이고 부장님 너무 재밌으시다!!!>< 그러니까 도와줘요 캡틴에몽!(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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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겨울주 (1933637E+5) 2020. 7. 12. 오전 1:35:24오오 렌탈이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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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35:55진지했는데.. 별모양 자르기라니 간지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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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36:01렌탈이 떡밥...(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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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1:36:33오우오우 재밌는 것들이 많이 나오는구만!
카셀은 어제 독백 썼으니 그냥 질문이나 받아볼래용 -
137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36:45새벽의 다휘는 왠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 들고는 합니다. 그야 다휘가 아무리 new에서 활발하게 활동해도 집이나 학교에서는 왕따인걸요. 그래서 다휘는 오늘도 편한 복장으로 집 근처 공원이나 어슬렁대고 있습니다. 엥? 잠시만요. 누가 여기에서 담배를 펴요? 어우, 냄새! 잠깐. 저 사람은?
"겨울언니!"
겨울언니가 확실한데요. 다휘는 도도도도 겨울언니에게 달려갑니다. 이 언니, 금연하겠다고 한지 며칠이 지났다고 또 담배를 피고있는걸까요? 다휘는 팔장을 끼고 겨울언니를 노려봅니다. 그 이유는 즉슨...
"금연하겠다면서 왜 또 담배를 피고있는거야? 그러면 건강 나빠지는 거 몰라?"
빨리 담배 꺼! 다휘는 그렇게 말하며 담배를 뺏으려고 했습니다. 워우, 격정적이네요. -
138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37:16((세상에 캡틴....))
파생스킬을 진짜 뭐로 한담... :( 카와이하게 별모양으로 잘라볼게요~~~ 는 지금도 가능하니까요(?) -
139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37:36분량이 늘어나게 되면서 오늘 판정이 좀 느슨해진게 많아요. 뭐 다휘나 카셀은 죽진 않았겠지만 잡혀갔을거고? 요런 저런 사소한거? 스토리 라인이 바뀐건 없지만요.
그리고 좀 개인적인 이야기로. 주희가 죽으면 앞으로 몇달간 일상을 못돌려서~ 헤헤 -
140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37:43>>136 카셀주가 생각하는 카셀의 장점과 단점은?
참! 다휘주도 질문받아~. -
141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38:37독백 더 쓸게 없고 비설도 다 풀려서 (하암)
하얀 여우 배불리 먹이면 여우 순간이동으로 연계가 가능할 것 같고. 흠 :(
질문도 더 없을테니 팝콘 먹는다! -
142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38:59커플이 나란히 잡혀가다니... 사실 암여우씨 커플 둘을 눈꼴시려해서 잡아간 거 아냐?(미침
아... 아니 그런 비하인드가... 쨌든 본부장님 살아서 다행이다. -
143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39:29흑흑 본부장님과 일상..흑흑...2차 멱살잡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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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39:40전체 질문! 각 캐릭터의 목떡이 궁금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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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40:15살아있다니 너무 다행인 것이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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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41:23>>144 못정했습니다! (당당) 근데 어렴풋이 생각하는 건 lol의 캐릭터인 애쉬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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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41:26>>144 목떡... 목떡은 내가 개인적으로 유튜브 뒤지는 거 귀찮아해서 딱히 안정했는데 일단 앳되면서도 어딘가 철없어뵈는 하이톤 목소리야.
-
148 그녀의 과거. 유월의 회상. ◆tsGpSwX8mo (6682073E+5) 2020. 7. 12. 오전 1:42:27
권력가 집안들이 대부분 그렇듯 내가 태어난 집안도 정신이 올곧게 박힌 집안은 아니었다.
현 의료계의 정점이라는 명예와 권력. 체면에 권위. 그리고 돈. 온갖 징글징글한 요소를 전부 가지고 있었다. 나는 이런 집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걸음을 떼기 전부터 틀에 박힌 생활을 해야 했다. 잠깐 떠올려보는 것 만으로 아주 지긋지긋하다. 그나마 나았던 건 여자라는 이유로 후계의 자리에서 밀려나 있다는 거였다. 두 살 아래의 남동생은 장래의 후계자라는 명목으로 나보다 더 혹독한 교육과 생활 속에서 자랐다. 더하고 덜하고를 떠나서.어느 쪽이나 어린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환경인 건 분명했다.
그 속에서 나와 동생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비뚤어져갔다. 겉으로 드러낸 적은 없지만 서로가 서로를 보며 이지러진 날개를 갖고 있다는 걸 알았다. 자각했다. 하지만 서로 간섭하지 않았다. 결코 부딪히는 일 없이 나도, 동생도, 스스로를 구축했다. 외부에서 씌운 틀을 언젠가 깨부술 자의를 품으며 잿빛의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리고 훗날 나는 이 시기를 후회하게 된다. 억지로라도 부딪혔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미래가 아주 조금은 덜 불행했을텐데. 나도. 동생도. 가여운 그 아이도.
(중략)
가볍게 들어갔던 모 기업 로펌을 역시나 가볍게 나온 후. 나는 해외를 떠돌며 정처없는 방랑생활 비슷한 걸 하고 있었다. 연애? 결혼? 전부 나와는 연이 없었다. 그런 부분의 감정이 치명적으로 부족했기도 하고. 망설임 없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대가로 치렀는지도 모른다. 덕분에 사람에 잡히지 않고 자리에 잡히지 않은 채 발 닿는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으니 내게는 고마운 일이다.
긴 여행 도중 잠시 여비를 충당하기 위해 런던의 한 도시에서 머물게 되었다. 대화는 문제 없었고 잡일 정도는 나 같은 외국인도 써주니 힘들 것도 없다. 저렴한 숙소에 일주일 정도 머물며 목표한 여비를 다 모아갈 즈음 아버지에게서 연락이 왔다. 정확히는 사람이 왔다. 연락 자체는 잠시라도 좋으니 집으로 와달라는 간단한 내용이다. 성인이 된 이후 기본적으로 방임하던 아버지가 일부러 연락까지 해가며 나를 부른 건 별일이었다. 별일이라서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 오랜만이니까 동생도 봐야지. 같이 밥이나 먹을까. 하는 생각이 안일할 줄은 단 한 순간도 몰랐다.
보내온 사람과 함께 귀국해 돌아온 집은 굉장히 낯설면서도 익숙했다. 태어나 자란 집이었으나 긴 시간동안 손을 대지 않은 건 아니니까. 정원을 새로 단장했네. 외벽을 좀 보수했나. 같은 생각을 하며 들어가자 민씨가 먼저 반겨주었다. 아직 현역이신 아버지의 보좌인 민씨는 오랜만에 뵙는데도 정정하셨다. 민씨가 이런데 아버지는 오죽하실까. 서재에 계신다는 말에 알았다며 복도를 따라 걸어들어간다.
긴 복도의 끝. 세월의 티가 역력히 보이는 두꺼운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자 느긋히 독서를 하시던 아버지가 계신다. 나를 보고 왔느냐며 딱 한마디 하시고 책을 덮는다. 남들이 보기에 정 없어 보이지만 원래 저런 사람이란 걸 나는 아니까. 아버지가 불렀잖느냐며 접객용 의자에 앉으니 민씨가 미리 준비한 음료를 가져와 내준다. 아버지는 진하게 우린 말차. 나는 산미가 강한 커피. 진짜 오랜만인데도 내 취향에 맞춰 준비해준 민씨에게 감사를. 검게 반짝이는 커피의 표면을 바라보고 있으니 아버지가 먼저 말을 꺼냈다. 나나 아버지나 서론을 길게 늘어놓는 편은 아니라 바로 본론부터다.
이게 참 좋긴 한데, 가끔은 듣는 입장이 곤란하다. 지금 나처럼.
- 계속 - -
149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전 1: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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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전 1:43:26ㅋㅋㅋㅋㅋ 레주가 일상에 욕심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ㅜㅜㅜㅜㅜㅜ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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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43:37아참 클쓰도 질문 받아요~ (그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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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43:59독백 조아요.
흠 일상 할 싸람! -
153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1:44:40? 아 쒸 #1인데 인코처럼 되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멍청이...
>>144 아직 안 정한 것이에요~~ -
154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전 1:44:54헉 바로 일상까지...?! 근데 지금 바로 일상하면 렌탈 얻어 맞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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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45:03>>151 클쓰상은 다른 사람들 스킬을 부러워한 적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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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재하 - 다휘 (1933637E+5) 2020. 7. 12. 오전 1:45:18"아? 오, 안녕ㅡ"
재하가 손을 들어서 아는 체 했다. 물론, 이어지는 말에는 억울했지만. 그도 그럴 게, 그는 금연하겠다는 말을 단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던 것이다. 눈 앞의 아이의 이름을 부르려는 것처럼 입만 벙긋 거리던 그가 머리를 아무렇게나 헝클었다.
"좀 봐 주라ㅡ 이거라도 없으면 안 된다구-? 생각 정리엔 이것만한 게 없다니까?"
저 팔짱은 절대로 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에 재하가 낮게 킬킬 소리내어 웃었다. 그러니까 이름이... 피카부가 본명이 아니라고 성현이 말했던 게 생각 난 그가 고개를 뒤로 젖혔다. 손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핀 지 얼마 안 됐어ㅡ 이번만 좀 봐줘ㅡ"
장난스레 말하면서 여전히 킬킬 웃을 뿐이었다. -
157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45:24나는 지금 돌리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한테 양보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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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46:04저 인코의 비밀이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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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겨울주 (1933637E+5) 2020. 7. 12. 오전 1:46:12>>152 해외로 나가기 전 시점이라면 손을 들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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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겨울주 (1933637E+5) 2020. 7. 12. 오전 1:47:01독백 세상에나...(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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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47:43>>155 놉!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살 수 있는 스킬이라면 부러워할지도...?
렌탈주 그럼 >>103을 막레로 할까요~? -
162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48:44"에이, 그런 게 어딨어. 생각정리를 할거면 마인드맵이나 운동같은것도 있잖아. 담배는 몸에 해롭잖아!"
다휘가 바락바락 대들면서 말했습니다. 저런, 아무래도 겨울 언니의 건강을 걱정하는 듯 싶네요. 그러고보니 오늘은 쇼트케이크가 없군요.
"에휴. 그럼 딱 한개피만 피고 말아."
내가 졌다. 졌어.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옆에 있는 벤치에 주저앉습니다. 어우, 담배냄새. 좀 떨어져앉을 걸 그랬나요?
"근데 왜 이 시간에 나와있어? 암만 언니가 스킬러라고 해도 이 시간은 너무 위험하잖아."
나야 뭐, 스킬이 올라운더니까 잘 활용하면 불량배정돈 쓰러뜨릴 수 있지만.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리를 흔들어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네요. -
163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1:49:35카세ㄹㄹㄹㄹ 목떡이용
>>140 장점 : 일단은 착한거일라나? 그리고 폼 잘 잡는거?ㅋㅋㅋㅋ
단점 : 너무 폼생폼사인거랑, 멍청한거!
그럼 다휘주에게 질문! 다휘주가 생각하는 카셀의 장점 단점! 질문 되돌리기 받아랏! -
164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전 1:49:57>>161 응?? 으악 미안 전혀 못봤어 답레 ㅋㅋㅋ큐ㅠㅠ 미안 클쓰주... 구랭 막레로 하자~!~! 수고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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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겨울주 (1933637E+5) 2020. 7. 12. 오전 1:50:15>>144 목떡이라... 있긴 한데 많아지...더라고...<:3c 인격 별로 하나씩이어서 이럴 줄 알았으면 하나는 자아 성립이 덜 되어서 으르렁거리게만 하거나 목소리를 못내는 걸로 할 걸 그랬다고 후회했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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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1:50:17으니? 어째서 유튜브가 안올라가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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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50:27>>159 앗, 아쉽지만 이벤트 후 시점으로 살짜쿵 정리할까 해서.. 다음 기회에 놀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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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전 1:51:16>>152 ㅋㅋㅋㅋ 타이밍 좀 그렇긴한데 매도 먼저 맞는다고... 찔러봐도 될라나 혹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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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겨울주 (1933637E+5) 2020. 7. 12. 오전 1:51:43일상 돌린 사람들 수고했어!
유튜브 링크라면... watch 형태의 링크로 올려야지 볼 수 있어. 모바일이라면 앱이 아니라 웹으로 봐야 나와... -
170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1:51:47>>164 수고하셨어요!
>>166 모바일 공유 링크가 아니라 pc 링크만 올라가진다는 것 같네오~ -
171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52:25어... 아무도 없네. 캡틴 그러면 내가 찔러봐도 될까?
>>163 장점:다정하고 경청을 잘한다. 그리고 솔직하다.
단점:쓰앵님 담배는 안됩니다. 폐 썩어요.(엄격 -
172 겨울주 (1933637E+5) 2020. 7. 12. 오전 1:52:38>>167 앗 그런가... <:3 본부장님은 매번 타이밍을 못 맞추네.... 다음엔 성공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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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1:52:39요렇게 하면 나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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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52:56아 렌탈주가 찔렀구나. 그럼 나는 겨울주랑 돌리는 거 마저 돌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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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1:54:29웹으로 했는데 왜 안나와... 8ㅁ8
>>171 ㅋㅋㅋㅋㅋㅋ담배는 사실 못피우면서 죽을때 폼잡고 죽겠다고 가지고만 이뜸... 아까 그 긴박한 상황에서 다휘 반응은 어땠으려나 궁금하네 :3 -
176 겨울주 (1933637E+5) 2020. 7. 12. 오전 1:55:07카셀주 해당 링크를 레스창에 한 번 올려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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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56:44모바일일 시 해당 유튜브 링크 앞의 m을 삭제하고 올리면 올라갈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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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1:57:09
마지막 도전! 안되면 그냥 유튭에서 wishlist - 바보똥개멍충아 재생해! -
179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1:57:39오 된다. 축하해!!!!!
-
180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1:57:51와 됐다! 도움 준 사람들 고마워! XD
-
181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58:15저는 궁금합니다. 모두에게...
하연이가 폭주 비스무리한 걸 했을 때의 생각들이요. 없다면 패스하셔도 무방해요:) -
182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1:58:46>>181 oO(이거 저번에 본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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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59:11>>168 넴, 되죠 그거야. 매를 맞을진 모르겠는데..
>>171 마음은 고맙다데스
>>172 그러게요.. 나만 겨울즈 하나도 못봤어(서럽) -
184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1:59:42>>181
귀
여
워 -
185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2:00:32>>181 어... 다휘는 그때 사실 하연이가 폭주했다는 것 자체를 신경도 못썼을걸? 워낙 정신없던 상황이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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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2:01:01다휘주 입장에서 말하자면 와 하연이 간지나 이거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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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2:01:18>>182 ㅔ? 아 렌탈은 봤겠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보다 더 정도가 심하고 오래갔지만...? 순간 전에 올린 질문이었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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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2:02:34((캡틴의 귀여움의 기준은 대체 무엇인가))
((뒤틀린 황천의 기준인가))
>>185>>186 (대답해주셔서 고맙다는 뜻의 그랜절) -
189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2:03:15>>183 앗 그럼 선레 써올까?? 아님 써줄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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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2:03:54흠... 나도 한가지 전체질문을 하자면 피카부와 정다휘의 차이점이 잘 느껴져? 이거 물어보고 싶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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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재하 - 다휘 (1933637E+5) 2020. 7. 12. 오전 2:04:59"으응ㅡ 그야, 해로우라고 하는 거니까."
당당했다. 너무나도 당당했다. 목적이 뚜렷이 있으니 일부러 하는 것은 확실했다.
"걱정하는 거야ㅡ? 괜찮아. 당장은 안 죽어."
그 점이 아쉽지
킬킬 웃던 재하가 숨을 깊게 내쉬었다. 이런 감각이 좋았다. 생각 정리를 딱 할 수 있고.
"잠이 안 와서도 있고ㅡ 뭐냐, 더워서도 있고 집이 난장판인 것도 있고 여러가지지. 그럼 너는? 왜 나와있어?"
시비 걸리면 싸울 생각이기도 했기 때문에 재하는 그 말은 하지 않은 채 다휘에게 물었다. 담배는 어느 새 손으로 옮겨졌다. -
192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2:05:12>>187 으믐... 렌탈은 내면 깊숙한 곳에서 오싹오싹함(?)을 느낄테고, 렌탈주는 뭐야 저거 무서워....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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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겨울주 (1933637E+5) 2020. 7. 12. 오전 2:05:38와 질문....
일단 나는 자러 가볼게... 더 이상은 무리네 역시.. :3 -
194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2:06:13부는 되게 그냥 어...순백의 순수한 여자아이 였다면 다휘는 여전히 활기찬 느낌인데 좀 일찍 철들었다 여전히 순수하긴 하지만...? 라는 차이점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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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2:06:35>>190 너무 잘 느껴집니당... 렌탈적으론 역시 다휘가 더 보기 좋다! 음!!
겨울주 잘자~!~!~~! -
19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2:07:41겨울주 잘자요!
>>192 렌탈이 반응이??? ㅋㅋㅋㅋㅋㅋ뭐야 저거 무서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린대로 됐군요 :) -
197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2:07:49"뭔 소리야 진짜."
다휘는 기가찬다는 듯 겨울언니를 노려봐요. 이 언니는 친절하고 좋은데 가끔 이렇게 삐딱선을 탈 때가 있다니까요?
"아니 그래도 나쁜 물질이 쌓이고 쌓이다가 언젠가 죽을수도 있잖아! 언니는 죽는게 안무서워?"
왠지 안무섭다고 대답할 것 같은데요. 다휘는 불안감이 엄습한 것을 느낍니다.
"아하! 나는 뭐... 집에 아무도 없어서. 심심해서 나왔지."
집에 누가 좀 있었으면 좋을텐데요. 다휘는 한숨을 쉬어요.
/겨울주 잘자! 답레는 이어뒀어! -
198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2:08:09>>189 써주세요!(뻔뻔) 찾아오거나 부르기엔 애매한 상황이니 적당히 거리나 뭐 그런데서?
>>188 하지만 귀여운데..
겨울주 잘자요! -
199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2:09:00(질문을 메모하는 중
여담인데 재밌는 거 하나 풀자면 부와 다휘의 성격차는 내가 의도하던 게 아니었어... 그냥 굴리다보니 캐릭터가 살아움직이면서 내 의도를 벗어나게 되더라. 이녀석... 무서운 녀석... -
200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2:09:20귀여움의 기준이 뒤틀린 황천의 기준이잖아요 센세 :( 제가 다휘를 귀여워하는 건 킹정하지만 폭주모드() 하연을 귀여워하는 건 no인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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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2:10:14아니에요 귀엽다고! 으아아앙! 주희를 폭발시켜버리겠어!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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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2:10:36아 2편까지 마무리해서 올릴랬는데 힘들어 안해!
>>181 이번에는 월희도 같이 폭주 비슷했고 해서 동질감 비슷한 걸 느꼈죠! 그때 펼친 환시하고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을거고.
>>190 돌려보진 않아서 체감은 크게 없는데 관전하다보면 오..하는 정도로 차이는 느껴요. 전에 얘기했다시피 성숙함이 느껴진달까! -
203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2:11:04>>198 ㅋㅋㅋ 실은 나두 글케 생각하구 있었어... 오키 그럼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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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2:12:19>>181 카셀 : 와우 화끈하당
카셀주 : 와우 화끈하당
>>190 카셀 입장에선 매우매우 잘 느껴져! 카셀주도 마찬가지고! 다휘가 성장했다는걸 아주 잘 느끼고 있지! 한구석에선 내 덕분인가? 하면서 좋아하고 있을걸!
고러면 나도 전체질문! 이건 절대적으로 부정이 많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카셀의 의도처럼 카셀이 폼나려나?ㅌㅋㅋㅋㅋ -
205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전 2:13:18>>204 폼난다!!!!! 매우!!!!!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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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2:15:20카셀과 돌려보지 않아서 하연이는 모르겠는데 일단 하연주는 오 멋진 남자구나 를 느꼈습니다. 폼...폼...(슬그머니 시선회피)
>>201 않 센세 진정하세요!!! (붙잡)
>>202 ((뭐야 월희 폭주가 더 무서웠다구요)) 환시랑 어울렼ㅋㅋㅋㅋㅋㅋㅋㅋㅇ ㅏ 하연이 이미지 우짤꼬 ;( -
207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2:17:41카셀 능력 쓸때 간지 만땅 아닌가요? 그 막 랜턴이 빛을 흡수하고나서 은은한 불빛과 함께 흔들리는 모습. 와와 진짜 쌉간지!
아 근데 스킬하니 생각난건데 월희주와 카셀주에겐 매번 미안하게 생각해요. 아무래도 정신계 능력이란게 어디서든 사기급 효과를 발휘하기 마련이라.
매번 판정에 하자가 있어서.. 항상 미안합니다.. 8 8. 그래도 하다보면 활약의 기회가..!! -
208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2:18:40>>204 물론! (엄지)
>>206 월희 폭주는 겉보기엔 그냥 정신나간 여자1인데요 뭘 ㅎㅎㅎㅎ 귀기어린 분노로 적들을 슬래시컷 하는 폭주 하연이 멋져! -
209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2:20:26>>207 오 아니에요 괜찮아요 ㅋㅋㅋㅋㅋ 의도치 않은 팀킬러가 되기도 하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판정이 하자라고 느낀 적 없으니 돈워리 돈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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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2:21:09그렇게 오니였냐구요ㅋㅋㅋㅋㅋㅋ갑분오니가 되어버린 폭주 하연씨ㅋㅋㅋㅋㅋㅋㅋㅋ월희는 막 뭔가 광기가 있어서 오싹오싹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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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렌탈 (9452793E+5) 2020. 7. 12. 오전 2:21:51
잠깐 바람쐰다 해놓고 정처없이 걷다 도착한 공터.
이곳은 겨우 한번 들렀을 뿐이지만 이미 내겐 익숙한 곳이었다.
'여기는...'
분명 여기서 작별인사를 했었다.
왜 난 또 어쩌자고 여기로 와버린거지. 힘없이 벤치에 몸을 맡기듯 내려 앉았다. 육신이 터덜거린다.
밤의 허전한 바람이 불어와 비니 아래로 뻗친 뒷머리를 훑고 지나갔다.
"후우."
역시 그냥 말한대로 같이 죽었어야 했을까.
하지만 그게 내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분명 한심해할거야.
그게 결국은 본부장을 죽이는 선택이 되었지만... 그게 정말 그 여자가 원하던거였을까.
처음으로 고맙다고 말해준 상사를...
난 후회없는 선택을 한걸까.
"...윤주희..."
늦은 새벽 아래에 드리우는 생각들로 머릿 속만 복잡해져가고 있었다. -
212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2:22:35((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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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2:24:11(나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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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2:25:12(버터구이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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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2:25:35그만 구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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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주희 - 렌탈 (2015683E+5) 2020. 7. 12. 오전 2:28:17시간이 지나고. 그녀는 눈을 뜨지 않고 있었다. 부상이 심해서? 아니 그거랑은 다르게 무언가 완전히 차단된 공간에 갇혀있는 느낌이라고- 여성은 생각했다.
그들을 구해온 여성이 다른 이들을 치료하고, 시간이 10시가 되어서야 주희는 눈을 떴다. 마치 정해진 시간이 되었다는듯 자연스레. 그리고 그녀는 휴식을 취하다 새벽이 되어서야 잠시 생각 좀 하고 오겠다며 여성에게 말하고 거리로 나왔다.
"아직 수배령 같은건.. 없나."
이 패널티.
그녀는 당혹감을 느끼며 생각없이 걸었다. 매스컴을 확인해봐도 바뀐건 없다. 하지만 조만간 일이 벌어지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도착한곳은 공터였다. 쭉 걸었던거 같은데~ 하며 그녀는 주변을 둘러봤다.
"응?"
누군가 자기 이름 세글자를 부르자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대답하고 말았다. 벤치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흠-"
반갑다면 반가운 얼굴이었다. -
217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2:28:45(요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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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2:29:48(캡틴 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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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2:31:27(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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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2:31:29우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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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2:31:37헐 왜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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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2:32:15벌써 2시 30분이나 됐네. 일상... 돌리고 싶지만 무리일거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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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2:32:30오 내 아이디에 666있당.
쿠쿡... 와타시... 사실은 《아쿠마》였다굿ㅡ!!!!!! -
224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2:34:11아쿠마..! 귀여운 소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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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2:35:05아냐 난 사탄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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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2:36:57그건 저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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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2:41:23헐 그럼 난 마왕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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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렌탈 - 주희 (9452793E+5) 2020. 7. 12. 오전 2:41:40쓰레기장의 한복판처럼 정리를 하면 할수록 복잡해지는 머릿 속.
그렇다고 그만 두지도 못할 생각들.
"...뭐야."
그 사이를 해집듯 누군가의 목소리가 신경을 거스른다.
대체 누구야. 문위기도 못 읽는 녀석은. 목소리가 마치 본부장을 닮은...
"너... 너!!"
눈이 전례없이 동그랗게 변했다. 그야 당연했다.
왜냐하면-
"죽은 척 하지 말라고 했지-!!!"
거기에 있는건 죽어있어야 할 윤주희가 있었으니까.
나는 내 체면이고 뭐고 생각할 겨를 없이 몸이 먼저 움직여 그런 그녀를 끌어안으려 하고 있었다.
마치 이게 꿈이 아님을 확인하듯. -
229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2:43:04전 말단악마 할래요 (구석에 짱박혀서 꿀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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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주희 - 렌탈 (2015683E+5) 2020. 7. 12. 오전 2:47:02"이번엔 진짜 아닌데."
죽은척은 커녕. 정말로 지옥문 앞에 갔다 온 기분이었다. 아니, 아마도 정말 갔다왔을것이다.
솔직히 지금도 그녀는 살아있다는 실감이 나지 않고 있었고.,
"너답지 않게.."
아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답지않게 감정적이 되거나 고민하고 있는 모습은 그녀로서는 잘 모르는 일면이었다.
그야 그녀는 렌탈의 과거를 알고는 있다지만 직접 알고지내던 시절도 아니었고. 어쨌거나 인연은 New에서 시작되었다. 렌탈이 그녀의 본면을 모르던것과 비슷한 이치였다.
"...."
갑작스레 안겨지자, 얘가 왜이러냐는 표정으로 그녀는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생각보다 지나치게 조용한 느낌도 있었다.
"패널티가, 바뀐 모양이야." -
231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2:47:24그럼 전 대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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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2:47:41난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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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2:50:40>>232 매일 마왕님 보러오는 용사님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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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2:52:46헉 그거조타. 대마왕인 제가 내 딸을 얻고 싶다면 날 쓰러트려봐라 하면 되나요? (장르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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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2:53:54그럼 난 캡틴 대마왕 딸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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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2:54:31그리고 말단은 옆에서 팝콘을 뜯겠슴미다!
아 캡틴. 이벤트로 AU 같은거 할 예정은 없나요? -
237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2:55:12>>236 이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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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전 2:56:30(잠드는데 장렬히 실패하고 에유 얘기에 헐레벌떡 달려온 클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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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렌탈 - 주희 (9452793E+5) 2020. 7. 12. 오전 2:57:59"시끄러워... 니가 뭘 아는데..."
그녀의 품속에서 작게 중얼거린다. 확실히 이건 렌탈답지는 않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선 본부장은 최고의 상사였고, 무엇보다 그녀는 죽었다가 살아 돌아왔다.
그런 그녀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도, 묻고 싶은 것도 많았다.
이 다음 말을 듣기 전까지는.
"뭐...? 그건 무슨 소리야?"
패널티가 바뀌었다고? 그게 가능한건가?
아니... 생각해보면 분명 불가능은 아니다.
'그런' 장치와, '그런' 여자가 있는 마당에 말이지.
"그게 뭔지는 알고?"
끌어 안았던 팔을 때고서는 그렇게 묻는다. 그렇다면 이번엔 무엇이냐. -
240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2:58:28!!!
뭘할지 힌트라도 좀만 이렇게...? -
241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2:58:56주희의 패널티는 귀여운 다휘주에게 시집오는 것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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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카셀주 (4902721E+4) 2020. 7. 12. 오전 2:59:09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난이도 대상승해따! 대마왕 캡틴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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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2:59:24>>2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갑자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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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2:59:58완전무결 AU ' '!! 어떤 느낌이려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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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주희 - 렌탈 (2015683E+5) 2020. 7. 12. 오전 3:04:40".... 그렇지."
이번일로 그녀도 딱히 렌탈에 대해 아는게 없구나하고. 느꼈다. 자기 혼자 멋대로 냉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것이다.
그것이 이번 일의 실수였나. 그런 생각도 해봤지만 솔직히 뭘했어도 결과가 바뀌었을거 같진 않았다.
...
"이번 패널티는, 하루의 4분의 3. 정확히는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만 깨어있을 수 있어.
그 외의 시간에는 잠들어, 아니 가사상태에 빠진다고 해야하나."
그녀는 어두워진 표정으로 대답했다. 죽는것보다야 낫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너무 큰 패널티였다.
팔을 뗀 렌탈을 보며 그녀는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너희 어쩔거야, 난 이제 아무런 도움도 안 돼. 왜... 왜 안 간거야."
이 질문이 의미없다는걸 알기에 그녀는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그녀는 사실상 이제 '쓸 수 없었다' 쓰기는 커녕 방해만 된다.
그녀가 깨지 못하는 18시간동안 누가 죽이든 납치하든,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
246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06:07어서와요 클쓰주! 음 생각을 많이 해둔건 아니라.
지금 가장 끌리는건 오프 더 레코드. 그리고 New가 빌런이었다면~? 이네요! -
247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전 3:13:42졸...려... 다휘주는 이만 자러간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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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14:10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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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3:14:18오오.... 오프레 재밌을거같네요~~
다휘주 잘 자요! -
250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16:14오프 레 못해본지 오래됐어요! .. 뭐 상판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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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3:20:09그래서 그래서 시기는 언제쯤으로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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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22:55음 앞으로 이벤트 두번 정도 더 해서 상황정리가 되고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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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3:24:38앞으로 두번....(메모메모)
나중에 올라올 정리 레스도 기대되네요~ 어떤 내용일지~~ -
254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26:11아 대단한건 없어요~ 그냥 치료하고 모이고 그 정도일거라. 그냥 상황이 나쁘게 나쁘게 흘러가서 나락에 쳐박힐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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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3:26:18자다 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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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26:53어서와요
다시 자요
(이불 덮 -
257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3:27:17...? 에? 저기요? 캡틴?
세윤주 어서와요~ 자 이제 다시 잡시다~ (최면을 건다) 잠이...온다... -
258 니키타 - 카셀 (2048021E+4) 2020. 7. 12. 오전 3:28:25랜턴이 탁자 위에 놓이자 주변의 명암이 변한다. 신기하기도 하지. 은은하니 주황빛을 내는 랜턴을 보고선 슬쩍 가까이 손을 가져다 대본다. 어떻게 빛을 흡수하여 밝히면 온도는 있는지 궁금해서. 그러다 카셀의 말에 방글방글 웃으며 손을 거둔다. 점검쯤이야 어려운 것이 아니었으니. 고개를 끄덕인다.
"네, 얼마든지요. 점검 정도야 어려운 건 아니니까요."
또 앞으로 언제 점검할 시간이 날지도 모르기도 하고.... 말을 이으며 랜턴을 조심히 양손으로 들어 올린다. 빙글빙글 돌려가며 살핀다. 겉면은 사용감이 조금 있으나 문제 될 건 없고. 글로브도 깨진 곳 없이 멀쩡하다. 이어 손잡이를 이용하여 랜턴을 들어본다. 손잡이도 오케이. 빠지거나 그러진 않을 거다. 잠깐을 그렇게 랜턴을 살피다가 카셀을 바라본다. 싱글싱글 웃는다.
"소중하게도 다뤘네요. 문제없어요."
랜턴을 탁자에 내려놓는다. -
259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28:47시리어스데수 시리어스! 쾅쾅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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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3:29:59잠 다 깨버렸는데요! 그런데 주히가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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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31:06사실 유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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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렌탈 - 주희 (9452793E+5) 2020. 7. 12. 오전 3:31:54주희의 새로운 패널티.
"하, 우리 본부장이 이번엔 부엉이가 되셨네."
그것은 야간근무와도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점은-
중요한 일은 전부 낮에 터진다는 것과 정작 사건의 중심에 있는 본부장은 그때 나타날 수 없다는 것.
확실히 앞으로의 조력은 기대하기 힘들겠다 싶었다. 굳이 싸움시간을 새벽으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면.
하지만 그 마저도 4시까지라... 나는 긴장도 조금 풀어진 탓에 벤치의 등받이에 펑퍼짐하게 자세를 바꿔 앉았다.
하늘엔 거의 다 차가는 달이 있다.
"뭐어... 그래도 다행아니야. 시한부 인생보단 그게 낫잖아."
그래도 긍정적인 점을 보자면 역시 그거랄까. 이제 죽느니 마느니 하지않아도 된다는 것.
오히려 낮에는 확실하게 죽었다가 살아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건 나에게 다행인 점으로, 윤주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 얼굴에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것또한 보지못했던 또 다른 표정이다.
"바보아니야... 그렇게 말해서 가는 사람이 어딨어."
저번처럼 옆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빌려와 손에 넣는다. 그 중 하나를 주희에게 건네었다.
"뭐, 물론 '렌탈'이었다면 그랬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그럴 수 없었어. 그리고 녀석들도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 본부장이 우리를 생각하는 만큼 우리도 본부장을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죽는다는 사람을 두고 어떻게 떠나!!"
머리 굳은거 아니야? 초등학생도 그런 생각은 안 한다면서 손가락으로 내 머리를 툭툭 두드려 보이는 시늉을 해보였다.
하지만 이건 내가 그냥 기세로 늘어놓는 말에 불과했다. 확실히 나는 직전까지 떠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었으니까.
배신도 그저 그 자리에서 되는대로 해버린거다. 그 결과는 이런 꼴이 되버렸지만...
"이제 나머지는 맡겨두고 이만 쉬어. 이렇게 된거 내가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어떤식으로든 파국이라면 이게 낫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뭔가를 해볼 수는 있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윤주희가 살았다... 나는 문득 그녀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
263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3:32:32렌탈주 인생 역대급 최대장문이다 헉헉.....
아닛 써놓고보니 그렇게 장문도 아닌데 (화남 -
264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3:33:12본격 Ghost Hunter : 완전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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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3:33:44시-리어스하긴 한데! 그것도 좋은데!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이 깼다면 정주행하고오시져 세윤주! (그렇게 정주행하다 잠들게되고) -
266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3:36:52이미 하고 왔슴다 :3 순식간에 읽어버렸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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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3:37:16세윤주 언제왔뎅 :3 세-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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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주희 - 렌탈 (2015683E+5) 2020. 7. 12. 오전 3:41:02"......"
농담도 나오지 않았다.
살아난건 그렇다치고 원래라면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 지어야 할 일이었던 문제였다. 모든 일의 원인의 자신에게 있었다. 그걸 알게되도 저런 말을 해줄까?
결국 자기 자신의 문제 때문에 모두를 말려들게 한거였다. 그런 주제에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그녀는 어머니를 어떻게도 하지 못했다.
"그렇긴 하지만.."
내가 살면? 문제는 그게 아니잖아. 그런 말을 목끝에서 멈추고 그녀는 옆자리에 앉았다. 머리가 복잡했다. 앞으로도 문제인데 지금도 정리가 안 되고 있었다.
그저 렌탈의 말에 머뭇 머뭇한 반응만 보여주고 있을 뿐, 그녀는 좀처럼 표정이 밝아지지 않았다.
"궤변이야."
거기있던 모두가 자기 때문에 온게 아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이들이기에 그건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도 모두를 컨트롤 할 수 있을거라 생각 안 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위기상황에 몰아넣고 싶진 않았기에. 그녀는 자신의 무름에 진저리를 내며 주먹을 쥐었다.
"뭘 어떻게 해본단거야."
허세는. 그를 향해 웃어보기라도 하고 싶었지만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다만, 어느새 시선이 빤히 꽂혀있단걸 느낀 그녀는 의아한 표정으로 렌탈을 봤다.
"왜 그래?"
묻고 싶은거 있어? -
269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3:41:26렌탈주 안녕이에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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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3:41:28와! 벌써 하고왔다니! 상으로 수면침을 드릴게요 세윤주! (퓩)
지금 눕긴 좀 그르니까 독백 담편 좀만더 써야지 -
271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3:42:09>>270 그런거에 자지 않는다구요! 으 몸이 안좋아서 일찍 잤는데 이렇게 깨버리다니 말도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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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43:34>>271 (기억마저 지우는 메모리 이레이저 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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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3:46:40>>272 흑흑 잠이 오지 않는다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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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3:48:21아니 캡틴의 촙마저 듣지 않는다니!
그럼 잡담이나 하죠 세윤주 -
275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48:47잠이 오지 않는다는 기억을 지우면.,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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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49:05잡담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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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3:49:54또 졸 뻔... 다시 스레를 쭉 읽어보고 왔더니 세상 놀랄게 가득하네요.
스킬 상향 된 것도 그렇고.. 본부장님이 살아있다니 정말 다행이고.. 00
그리고 독백들까지.. 세상에.. -
278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3:49:56>>275 떠들다보면 또 졸려서 잠들거라구요 :3
잡담 조아요! 일상도 돌리고 싶지만 너무 늦어버렸어요 -
279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3:56:24캡틴이 메인을 어떻게 상향시켜줄지 기대된다는 것이에요~
세윤주 세윤주 이번 이벤트에서 어 월희가 좀 광기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거 세윤이가 봤을까요...? -
280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3:57:34니키타 귀여워., (찰칵)
으음 메인 상향이라. 막 대단한건 없을텐데.. -
281 렌탈 - 주희 (9452793E+5) 2020. 7. 12. 오전 3:57:58"아니... 그냥-"
자연스럽게 술술 말하려고 했는데 좀처럼
아니면, 역으로 이 마스크 때문인건가. 여러번 생각한 끝에 입을 천천히 열기 시작했다.
"있잖아... 난 사실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냉정하거나 그런 사람이 아니야."
뭐 이건 너도 이번 사건으로 잘 알겠지만.
확실히 낯부끄러워질 정도로 쉽게 날뛰긴 했었지. 이건 조금 후회하고 있지만...
몇번이고 시간을 되돌려도 어쩔수 없었을거다. 똑같은 짓을 했을거야. 한심한 녀석.
"그건 그냥 렌탈... 난 그런 녀석을 연기하고 있을 뿐이야. 하지만 이 안에 있는 녀석은, 너는 최고의 부하였다는 한 마디에 그 날 잠도 제대로 못자는 녀석이야. 그런 말 한번도 들어본 적 없으니까... 알잖아, 어차피 나도 사라질 녀석이니까."
이건 거의 처음해보는 나에 대한 자아성찰 같은 거였다. 직접 말로 뱉고보니 몇배는 더 어색했다.
역시 마스크 때문인걸지도... 나는 손을 올려 귀에 걸린 마스크를 주섬주섬 때놓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그냥 마음대로 하게 해주라. 부탁할게."
이번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걸 하게 해줘. 그 녀석도 그걸 바랄터.
"그리고 도와줘. 내가 뭘 하면 될지." -
282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3:59:15으잉 ㅜ 처음에 짤렸네... 상상의 나래에 맡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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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3:59:33>>279 당연히 봤죠!
세윤이는 폭발에 휘말린 것 때문에 다치지는 않았나 걱정하고 그 모습에 대해서도 그다지 신경 안쓸꺼에요. 다만 제가 참여했으면 손 잡아주거나 잠깐 자기 보게 해서 진정시키려고 노력은 했을겁니다. 제가 아파서 참여 못한게 문제 .. -
284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4:00:27파생을 뭘로 할지 고민이네요! 관찰지역에 물리력 행사 이런걸로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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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4:05:44세윤이 파생은 음 ' '... 환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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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4:05:56대단한게 없어도 상향은 상향! >:3 안하는것보다 좋은거라구요~~
>>283 다쳤지만 니키타가 치료해줬어요! 힐러 짱짱! 한창 스킬 쓰던 중에 세윤이가 눈 앞에 나타나면 1차로 놀라고 2차로 부끄러워했을텐데 (?) 나중에라도 그 모습 얘길 꺼내면 막 이렇게 막 얼굴 빨개져가지고 (???)
문제될거 없어요 ㅋㅋ 아프면 쉬어야죠~~ 좀더 푹 잠들었으면 좋았겠지만~~!! -
287 주희 - 렌탈 (2015683E+5) 2020. 7. 12. 오전 4:07:01"..."
알고 있다. 아니 정확히는 알게 됐다.
그렇기에 그녀는 딱히 대답하진 않았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렌탈은 렌탈이 선택한 행동을 했을 뿐인데.
그럼에도 그녀의 손은 갈곳을 잃고 그저 손을 모아서 움찔거리고 있을 뿐이었다.
"차라리.."
내가 죽고나면 날 쓰지. 그런 말을 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정확한 날을 모를뿐이지 사정은 비슷했다. 오히려 그녀로서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공포라는게 더 무섭게 느껴졌다.
그래서 전에 그런 말을 한거지만, 렌탈이 그렇게 사는걸 원할리 없다는 생각에 말하는걸 그만둔거였다.
"마음대로 해.."
이미 그녀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렌탈이 뭘 하든 간섭도 못할테니.
애초에 막을 권리도 없다.
"내가 도울건 없어. 이런 상황.. 생각도 안 했어."
그녀에게선 존재하지 않을 시간이었다. 뒷일따위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나는, 왜 있는거지. 그런 생각이 그녀의 뇌를 지배했다.
그래도.
"너희가 선택한거니. 어떻게든 될거야." -
288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4:07:22파생 음 파생.... 좀더 강렬한 멘탈공격을 할 수 있는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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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4:07:57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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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4:09:34' '?? 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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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4:10:30>>285 여자친구 스킬 베끼기
>>286 세윤이는 그래도 평범한 일상을 선호해서 집에선 그런 얘기 거의 안꺼낼꺼에요. 진짜 필요한 얘기만 할테니까요 -
292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4:12:49처음에 머가 짤렸다길래용 짤리다니 자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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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4:13:52처음??? 무슨 처음이죠...?!
>>291 하긴 집에선 꽁냥거리기도 시간이 부족할테니까요 ㅋㅋ 이번 사건 끝나고 집에 가게 되면 앵겨서 힘들었다고 징징대긴 하겠지만 ㅋㅋㅋ -
294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4:17:06아 그거 (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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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4:18:04>>293 힘드니까 외식할까!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달음식 주문..?
-
296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4:19:25
-
297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4:20:28(심쿵
사) -
298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4:23:35호옥 니키타 이쁘자나요 :3
>>297 (심폐소생술) -
299 렌탈 - 주희 (9452793E+5) 2020. 7. 12. 오전 4:24:15"아, 그거라면 이쪽에서 사양이야."
그 앞에 붙을 말이 어떤 것인지 간파한듯 먼저 선수쳐서 말을 자른다.
"매일 아침 거울을 어떻게 보라는거야...~ 지금도 겨우 보고있거든."
드러난 맨 얼굴에 옅게 웃음이 걸쳐진다. 어색했다.
그 녀석을 이렇게 웃지 않았으니까. 좀 더... 뭐랄까 자연스럽게 웃었었는데.
걔가 웃으면 난 거의 화내는 쪽이었다. 후자가 내겐 더 익숙해.
"그럼 밤에라도 이렇게 만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할거 아냐."
생각해보니 저쪽에도 조력자 비스무리한 인물이 있을텐데. 그 사람이 알려주려나.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솔직히 자신은 없다.
그렇다고 계획도 없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언제나 그랬다. 분명 오늘도. -
300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4:24:22>>295 ㅋㅋㅋㅋ 그럼 이제 자연스럽게 술도 꺼내오고 그렇게 한상 차려먹고 쉬는거죠 ㅋㅋ
오앙 니키타 이쁘다 볼 찰떡 같아 조물조물해주고싶다 넘 이뻐....우리 갓힐러 니키타..! -
301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4:25:05헉 니키타 머야 ' '.... 루스끼야!!!
-
302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4:25:51>>292 ㅋㅋㅋㅋ 아 그거~~~ 별거아냐!! 눈치 못 챘으면 됏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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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4:26:56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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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4:30:17배고프당
-
305 주희 - 렌탈 (2015683E+5) 2020. 7. 12. 오전 4:32:21"그래서 끊으려고 했어.."
먼저 말 잘라놓고 잘난척은.
그러나 불평을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짜증이 담겨져있지 않았다. 지쳐있는거겠지.
"...."
거울이라. 하지만 저쪽은 친했던 사람이고 난 아니니까 의외로 별 생각 안 들텐데.
그녀는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굳이 말하진 않았다. 오히려 별로 친분이 있지 않으니까 싫을수도 있겠다고 뒤늦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나면.."
물론 렌탈의 시간이 나면, 이었다.
그녀야 이제부터 할것도 없어질테니. 어디 짱박혀서 자다가 6시간 일어나있고, 다시 자겠지. 대단한 인생이 따로 없다.
저절로 표정이 썩어들어가는게 느껴졌기에 그만 생각하기로 했다.
"... 난 가볼게."
시간이 얼마 없었다. 여기서 쓰러지는건 피해야지.
그녀는 벤치에서 일어나며 렌탈을 바라보더니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뜨려했다. -
306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4:35:38>>297 00!!
제가 스레주를 죽였어요!
>>298>>300 이쁘다고 해주니 두 분 다 고마워요.
볼 주물은... 볼 주물은........... 취한 상태라면 허용해 줄지도..
>>301 네 루스키! 정확히는 절반만 루스키랍니다. 0v0 -
307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4:37:02>>306 !! 목표...니키타랑...술 한잔 하기...(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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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4:39:10일상에서 나왔지만. 실상 주희는 리타이어라고 봐야해요. 본래의 루트대로 살았어도 저 패널티가 될 예정이었고. 여기서 세대교체를 할 예정이었조.
1레스에 펜이 넘어갔다는건 이런 뜻이에요. 여기서부터 시작이고, 또 내리막길의 시작입니당. -
309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4:40:18먼가... 먼가 꼬인 기낌.... 레주 이 앞에 더 이을거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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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4:41:58그럼 결국 실패의 의미는 본부쟝 입장에서 실패였다는겅가... 그것도 모르고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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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4:41:59내리막길의 시작이라니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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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4:42:36악!! 나도 니키타랑 술 걸칠래~~!~! 적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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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4:43:26>>309 렌탈이 더 말할게 없다면 없다데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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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이름 없음◆rzRT1.BH0o (2015683E+5) 2020. 7. 12. 오전 4:43:54딸 입장에서 차마 불속성 효녀가 되지 못한 나약함이 원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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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4:44:11ㅋㅋㅋㅋ 지금 먼가 말하기도 애매한데?!?! 으으응~~~ 굴러가라 내 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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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전 4:48:31안되겟다 ㅜ 암것도 안떠올라... 여기서 막레치는걸루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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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4:49:16호옥 벌써 다섯시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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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이름 없음◆rzRT1.BH0o (0680563E+5) 2020. 7. 12. 오전 4:49:37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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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4:50:04>>307 >>312 00
볼이 위험해...
>>308 1스레 내용이 그런 뜻이었다니.. 00.. 내리막길.. -
320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4:52:53두분 일상 수고 하셨어요!
그리고 헉 진짜 다섯시.. -
321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전 4:53:05수고햇서~~~~ 먼가 아쉬운 일상이엇다.... 적어도 은퇴는 곱게 시켜드려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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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4:56:31다들 얼른 주무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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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전 4:57:10(조용히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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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5:04:11중간에 깨서.. 잠이.. 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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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이름 없음◆rzRT1.BH0o (3946797E+5) 2020. 7. 12. 오전 5:04:15(스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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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5:05:16벌써 다섯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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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5:11:15자다가.. 한번 깬 부분부터 다시 자는 건 실패라.. o0
이대로 뜬눈으로 스레를 지키고 있다가, 제일 처음 오는 다른 분에게 스레 지킴이를 넘기겠어요..! (?) -
328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5:13:32저도 자다 깨서 다시 잠들 수 없다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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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5:26:06>>328 (동질감)
00...... 같이 지킬까요..? -
330 이름 없음◆rzRT1.BH0o (3946797E+5) 2020. 7. 12. 오전 5:27:29(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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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전 5:44:37>>330 안 자요..?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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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5:48:28(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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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크리스주 (9088408E+4) 2020. 7. 12. 오전 11:15:39갱신! 이따 저녁때쯤에 슬슬 일상을 구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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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전 11:18:38센세 허리가..허리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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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전 11:24:41다들 어서오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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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2:00:03늦었.. 다들 어서와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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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12:06:55니키타주도 주무시고 오신건가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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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2:13:40모두 어서오셔라~~~ 허리 삐끗한건 하연이일텐데 왜 오너의 허리가 아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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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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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2:28:11조금 있다가 일상 돌리려구 했는데 왠지 자야할 것 같..(드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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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2:41:51>>340 잘 자요. (이불 덮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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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후 12:44:51갱신하고 답레 써올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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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2:47:36안자요 안자...! (이불 박참) 겨울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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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2:54:39겨울주 어서와요!
>>343 00... (이불 정리) -
345 이름 없음◆rzRT1.BH0o (6901266E+5) 2020. 7. 12. 오후 2:02:48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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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카셀 - 니키타 (0063497E+5) 2020. 7. 12. 오후 2:04:36니키타가 랜턴에 손을 가져다대자, 뜨겁지는 않은 따스한 온기가 그녀의 손으로 전해졌다. 화상을 입을 정도는 아닌 정도의 온도가 있는 듯한 모양이다.
랜턴 점검 요청에 니키타는 흔쾌히 그것을 받아준다. 역시 어디 사는 공돌이랑은 다르단 말이지. 라며 실없는 농담같은 생각을 하곤 그녀가 랜턴을 점검하는 것을 유심히 바라본다.
" 당연히 소중히 다뤄야지. 근데 그렇게 오래된 것 치곤 깨끗한 것도 신기하네. "
같은 랜턴만 몇 년째 들고 다니는데 이렇게 깨끗하다니. 학계에 알려지면 다들 연구하려고 난리칠지도 모르겠다. 워낙 내가 관리를 잘 해줘서 그런건가?
" 이 랜턴 말이야. 앞으로 얼마나 버틸까? "
아무리 관리를 잘 해줬다 해도 모든 물건엔 수명이 있기 마련. 어떠려나. -
347 카셀주 (0063497E+5) 2020. 7. 12. 오후 2:04:52답레 들고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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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재하 - 다휘 (0021093E+5) 2020. 7. 12. 오후 2:16:17“죽는 거? 안 무서워. 오히려 바라고 있지―”
불길한 예감은 적중하는 법이고 그런 것에 대한 감 역시 명중하는 법이다. 재하가 킬킬 웃으면서 대답하다, 그 웃음을 멈추고 다휘를 응시했다.
“혼자 있는 거냐― 똑같네. 나도 혼자니까.”
자조하듯 웃던 그가 담배를 다시 입으로 가져갔다. 길게 연기를 흡입하면 그게 들어갔다 나오는 느낌이 퍽 기분이 좋았던 것이다. 나중에 다른 것도 손대볼까, 단월도 아니니. 그렇게 생각하다가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흐음, 평화롭네. 아무 것도 없어서 그런가?”
어느 새, 담배는 다 타들어갔기 때문에 재하는 그것의 불을 껐다.
//답레와 함께 갱신:3! -
349 마네 - 다휘 (409994E+52) 2020. 7. 12. 오후 2:44:12"글쎄요, 학생이니까 지금은 특혜를 누려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고 난 뒤에 주고받아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너는 입사동기라는 말엔 퇴사도 동기라고 잠깐 생각했지만, 그렇게 좋은 뜻은 아니니 굳이 말로 내뱉진 않기로 했다. 회사의 의미조차 없어진 마당에 퇴사동기라는 농담을 했다간 분위기가 다시 다운될테니까.
"학생도 고추냉이는 못먹나봐요. 나도 그런데."
비단 고추냉이만이 아니라 매운 음식을 거의 먹질 못했던가. 생긴 것도 그렇더니 식성도 딱 외국인이다. 생각해보니 술에 취하거나 하면 자신도 모르게 어떤 말을 중얼거리곤 했는데. 뭐였더라. 어느나라 말이더라. 알게 뭔가? 너는 젓가락으로 닭고기를 집어 베어물었다. 겉면에 묻은 반숙 계란도 그렇고.
"여기 정말 맛있네요. 기억만 안 잃는다면 까먹지 않고 매일 올 것 같아요." -
350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후 2:47:20마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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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2:52:45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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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후 2:59:02어서와 월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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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3:00:11마네주 월희주 늦었지만 겨울주도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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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3:00:13(파닥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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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세윤주 (9131608E+5) 2020. 7. 12. 오후 3:10:51배고프당 .. 갱신이에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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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마네주 (409994E+52) 2020. 7. 12. 오후 3:15:21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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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3:16:27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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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세윤주 (9131608E+5) 2020. 7. 12. 오후 3:16:32마네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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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3:22:05세윤주 어서와요~
좀만 더 딩굴다가 일상 구해야겠다 -
360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후 3:41:23빨래 걷어와서 갱신:3
이야아... 집에 오자마자 비가 쏟아지는 거 실화냐고...(흐릿) -
361 세윤주 (9131608E+5) 2020. 7. 12. 오후 4:06:08퇴근이다 퇴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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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4:08:08와! 퇴근! 오늘도 고생했어요 세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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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후 4:17:21세윤주 어서와! 퇴근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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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세윤주 (9131608E+5) 2020. 7. 12. 오후 4:29:13후후 이제 누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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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4:33:47(곧 잠들 세윤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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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4:43:33연속으로 또 재채기하니까 죽을 맛이네요 이거 훌쩍 ;-; 다시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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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4:46:31아니야 안잘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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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4:58:53ㅋㅋㅋㅋ 세윤주 커여워 ㅎ....
하연주 괜찮아요? 재채기 너무 하면 머리아프던데;;; -
369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5:00:42(드러눕) 일상이나 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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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카셀주 (0063497E+5) 2020. 7. 12. 오후 5:10:44내가 이곳에 왔다!
>>369 돌릴래??! :D -
371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5:15:51머리 아픈 것도 있는데 재채기할 때마다 코가 막혀서 죽을 것 같아요 ;-; (관전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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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5:15:55!!! (팝콘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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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카셀주 (0063497E+5) 2020. 7. 12. 오후 5:40:35아이고... 하연주 약먹고 푹 쉬어ㅠㅠ
세윤주가 누워서 잠들어버려따! -
374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5:42:50그럴리가 밥먹고 왔다구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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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5:46:18((알레르기 약이 없는 상태))
((몹시 슬퍼짐))
관전할겁니다 흑흑... ;-; -
376 카셀주 (0063497E+5) 2020. 7. 12. 오후 6:08:48>>374 앗 그렇다면 같이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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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6:20:22>>376 조아요! 선레선레 ...
.dice 1 2. = 1
세윤
카셀 -
378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6:20:43어뜨케 맨날 나야! 흑흑 원하는 상황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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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6:21:50선레는 돌리는 사람이 걸린다는 학계의 정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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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6:22:27선레는 다이스를 돌리는 자의 숙명...(아련)
(일상 구함미다 팻말) -
381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6:23:56이벤트 끝난 이후라 찢어진 사람이랑 만날 수 있을까 생각 중입니다. 일단 저는 저녁을 먹어야해서 무리.... ;-; 아 재채기 왜 하나 했더니 비오는군요 맙소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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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카셀주 (0063497E+5) 2020. 7. 12. 오후 6:26:14>>378 아무거나 괜찮을 것 같아! 이벤트 전 상황으로 돌리는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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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재정비 (6901266E+5) 2020. 7. 12. 오후 6:36:17시간이 흘러 다음날. 아직 다들 부상이 회복되지 않았고 지쳐 있었지만 그렇다고 시간이 기다려주지는 않았다.
위저드쪽 네명 (월희가 이쪽에 있으니 그냥 자연스레 세윤이도 이쪽으로 추가)은 위저드에게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때 큐브를 노렸던 남성이 위저드가 쫓고 있는 남성이라고 한다. 원래 그 남자를 쫓아온거였지만 한발 늦었고.
그냥 돌아가려다가 큐브를 보고서 탈출을 도와준듯. 큐브가 남자나 그 여자의 손에 들어가는게 위험해 보였기에 빼돌린듯 하고.
앞으로 New 직원들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역시 큰 관심은 없는듯 하나. 큐브를 지킬 엄두가 안 나면 자신한테 넘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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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에 대해서는 주희가 깰 수 있는 시간이 너무 한정적이기 때문에 탈출을 도왔던 여성이 대신 다른 이들에게 상황을 전달했다.
주희의 지인으로 보이는 그녀는, 어쨌거나 이 이상 개입하거나 도와줄 생각은 없기에. 이제부터 알아서 하라고도 전했다.
일단은 갈곳도 마땅히 없을 이들을 위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모이는건 상관없다고 했으며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는 다같이 모여서 의논해야할거 같았다. -
384 하세윤 (761085E+51) 2020. 7. 12. 오후 6:41:31여름의 밤은 짧다. 그렇기에 밤을 새는 것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해가 질때부터 다음날 해가 뜰때까지 깨어있으면 밤을 샌 것이니까. 물론 겨울에도 밤은 많이 새는 편이었기에 계절에 구애받고 그런 것은 아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밤을 새면서 외주가 들어온 것들을 정리하면서 하나씩 작업을 진행했다. 예전엔 꽤 오래 걸렸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웬만한 것들은 일찍일찍 끝내버린다.
내가 밤샐때는 월희도 밤에 잠을 안자고 나랑 같이 깨어있는데, 혼자 있을땐 몰랐는데 이렇게 밤에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작업 능률이 확실히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다. 계속해서 이렇게 밤을 새면 나도 월희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니까. 밤샘 작업을 끝내고 월희랑 같이 자고 일어나니까 오후가 한참 지나간 시간이다. 악몽도 안꾸고 나름 깔끔하게 잠들었다고 생각하면서 커튼을 재끼니 비가 내리고 있다.
' 벌써 장마철인가. '
개인적으로 습한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미리 청소해둔 에어컨을 튼다. 조금만 있으면 끈적한 것도 사라지겠지. 그나저나 저녁에 잠깐 나갈 일이 있었는데 그게 몇시더라 ... 음. 조금 시간이 남긴 했지만 미리 나가서 봐둘 것도 해서 나갈 준비를 서두른다. 어디 가냐는 물음에 미팅이 있다고 말하고는 빠르게 샤워를 끝내고 대충 깔끔하게 보이도록만 차려입는다. 입맞춤으로 인사를 대신하고는 집 밖으로 나오니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오고 있다. 그렇게 가져온 우산을 들고서 거리의 사람들 사이로 빠르게 섞여든다. -
385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6:43:32(흐뭇)(기분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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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6:44:48>>385 헉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가끔 월희가 세윤이 외출할때 옷차림 지적하면서 이렇게 입고 가라고 하는 상황도 있을 것 같네요 :3 -
387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6:51:23둘이 너무 꽁냥해서 흐뭇해지네요 ㅋㅋㅋ 하... 술자리 급발진 진짜 신의 한수였다..
잊은거 있으면 챙겨주기도 하고 가끔은 현관에서 붙잡고 안 가면 안돼? 라던가 보고싶으니까 빨리와..라던가 ㅋㅋㅋㅋㅋㅋ (폭발!) -
388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6:52:19>>387 헉 ... (같이 폭발) 그거 너무 좋은데요 ㅠㅠㅠ 세윤이 심장 녹아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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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6:54:39((솔로의 팝콘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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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카셀 - 세윤 (0063497E+5) 2020. 7. 12. 오후 6:56:01오늘의 산책로는 도심지. 비 오는 날은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책을 쉬는 날은 없기에 일단 우산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랜턴을 흔들거리며 그렇게 도시 곳곳을 누비고 있었는데, 가까운 거리에서 알고있는 얼굴을 만났다.
" 여. 주임님. 안녕? "
스스럼 없이 인사를 걸긴 했지만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고, 나도 같은 회사 직원이었으니 얼굴만 아는 사이다. 덤으로 다휘가 '삼촌'이라고 부르는 사람이라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아내었다. 뭐... '삼촌' 포지션인 만큼 다휘와 내가 그런 사이라는 것을 안다면 이래저래 난감하고 전투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설마 벌써 다휘가 말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 비가 이렇게 오는데 어딜 가는거야? "
회사에서도 해고당했으니 딱히 일이 없을텐데. 아니, 혹시 투잡이라도 뛰고 있나? 아니면 해고 당하자마자 다른 어딘가에 취직을 했을 수도 있겠다. 나야 뭐 남은 돈이 조금 있으니 백수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지만...
" 아, 그러고 보니 나 아려나? 카셀이야. 말단 사원이었던. "
뒤늦게서야 날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내고는 짤막한 자기소개를 했다. -
391 카셀주 (0063497E+5) 2020. 7. 12. 오후 7:00:15>>389 (옆에서 같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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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7:00:54>>389 (뺏어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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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7:01:29>>391 ((콜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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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7:01:56ㅇㅁㅇ....? 않!!!! 팝콘 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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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7:02:56ㅇㅁㅇ
이구역 원조 팝콘괴도는 저라구요! -
396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7:04:03ㅇㅅㅇ
(더뺏어머금) -
397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7:05:50>>396 (팝콘을 뺏고 나초를 쥐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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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재정비 (6901266E+5) 2020. 7. 12. 오후 7:06:00왜인지 모르게 수배령이라던가, 추격이라던가. 그러한 조치는 일절 나타나지 않았다.
이유를 몰라 찝찝한건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선 다행이 받아들여야했다. 어쨌거나 섵불리 친구나 가족과 접촉하는건 위험했고.
밖을 돌아다닐때도 경계를 하는게 좋을거 같았다.
그리고, 수배령은 아니지만 최근 정체불명의 사건이 늘어난 추세라는듯 하다.
물론 스킬러라면 저게 정체불명이 아니라 스킬의 소행이란건 알 수 있지만. 그게 그 여자와 관계가 된건지.
아니면 남자와 관계가 된건지까진 알 수 없었다.
그보다 새로운 목표와 정비가 필요했다. -
399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7:06:01((왜 어장에 팝콘 괴도가 많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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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7:07:51맙소사다. 도망자 신세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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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7:10:35일단 지금 클쓰하연카셀부는 그 여자 집에서 머물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각자 집 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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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하연주 (7638951E+4) 2020. 7. 12. 오후 7:12:07하연이는 자취방이 부모님 집이랑 가까워서 최대한 자취방에는 안가려고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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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7:12:45(나초 옴뇸뇸)
위저드쪽 인원들은 어떻게 된건가요~~ -
404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7:14:20크리쓰도 집이 뉴랑 별로 안 멀어서 밖에서 머물 것 같네요. 노트북 정도만 바리바리 싸들고 왔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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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하연주 (7638951E+4) 2020. 7. 12. 오후 7:15:20((근데 저렇게 되면 하연이 훈련은...))
((하연:아빠 엄마 사범님...(왈칵))) -
406 이름 없음◆rzRT1.BH0o (6901266E+5) 2020. 7. 12. 오후 7:17:15뭐 거처나 그런건 각자 마음대로에요. 나가든 남아있든 돌아다니든?
위저드쪽도 갈거면 가고. 큐브를 넘길거면 넘기고? -
407 하세윤 - 카셀 (761085E+51) 2020. 7. 12. 오후 7:20:02미팅 장소 근처의 백화점에서 시계나 하나 살까, 고민하면서 길거리를 걸어가던중 주임님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회사에서 짤린 마당에 주임이라는 소리에 반응할 필요는 없지만 직업병이란 무서운 것이라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설마 나를 부르는 것이겠어, 했지만 그 목소리의 주인은 나도 익히 아는 사람이었다. 카셀, 이라고 했었나. 말단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지만 연차로는 나랑 비슷한 사람이다.
- 안녕하세요?
그러고보니 이 사람 ... 분명 다휘의 남자친구라고 했었지. 눈을 살짝 가늘게 뜨면서 카셀을 바라본다. 역시 잘생기긴 했단 말이지. 예전에 들었던 것으론 성격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성격이 나빴으면 벌써 소문 다 났겠지. 성격 나쁘기로 유명했던 사람 중에 내가 잘 아는 사람도 한명 있는데. 신기하게 소문이 안퍼졌단 말이지. 어쨌든 어딜 가냐는 물음에 나는 백화점 쪽을 가리켰다.
- 저기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시계도 보러갑니다.
자꾸 사람을 위아래로 훑으려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아직 일자리도 안구한 것 같은데 ... New 에서 짤렸으면 얼른 일자리를 구해서 다휘를 먹여살릴 생각부터 해야지! 우선 감점요인 하나. 안그러려고 했는데 보자마자 마음 속에 채점표가 생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그래도 겉으론 티를 내지 않으려하면서 카셀에게 물었다.
- 비도 오는데 어디 가시는건가요?
물음을 그대로 돌려준다. 근데 어디 가는 것 같지는 않은데. -
408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7:20:24흠 그럼 클쓰는 기냥 그 오피스텔에 신세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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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7:21:09(흥미진진)(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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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7:24:07세윤이도 그냥 사는 곳에 짱박혀 있지 않을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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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7:25:20((냠냠 팝콘)) 자취방이여도 상관없겠죠..? 지금 다시 봤는데 수배령은 없군요. 평소 생활을 지속해도 ok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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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카셀주 (0063497E+5) 2020. 7. 12. 오후 7:26:01ㅋㅋㅋㅋㅋㅋㅋ카셀 감점당했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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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7:26:30월희도 세윤이 손잡고 집에가자~ 해서 같이 짱박히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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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7:27:45수배령은 없더라도 뉴 근처로 가는 건 무셔... 호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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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7:41:51여우는 강아지 간식이나 고양이 간식을 줘야하는가, 아니면 닭가슴살을 하얗게 삶아서 끼니를 챙겨줘야하는가..앞으로 하연이 주머니에 강아지나 고양이 간식(닭고기 말린것/츄르)을 가지고 다녀야하나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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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카셀 - 세윤 (0063497E+5) 2020. 7. 12. 오후 7:45:42아, 그러고보니 페널티로 말을 잃었다고 했던가. 태블릿으로 글을 써주는걸 보고서야 생각났다. 말을 못한다는건 생각보다 훨씬 힘든 일이겠지.
" 오, 시계 좋지. 나도 하나 사볼까. "
그가 가리키는 백화점 쪽을 슬쩍 보고서 말했다. 시간이 궁금할 때마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보는건 생각보다 훨싼 귀찮은 일이었다. 난 시간을 자주 보는 편이었으니까.
" 목적지가 있는건 아니고, 산책중. 취미생활이거든. "
그나저나 어째 날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이상한 느낌인데. 뭔가 관찰당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냥 기우일 수도 있으니 그냥 넘기기로 했다. 멀찍이서 살짝 본 정도긴 했지만 주임은 그런 사람은 아닌 것 처럼 보였으니까. 좋은 사람. 이라는게 내 첫인상이다.
" New도 해체됐는데 뭐하고 지내? "
난 그냥 황금백수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
417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후 7:49:45죽는 거? 다휘는 그 말을 듣자마자 표정이 차가워졌어요. 이 사람, 그동안 몸에 안좋은 행동을 했던 본래 목표가 이거였나요? 다휘는 겨울 언니의 어깨를 짚으려 합니다.
"그런 말 하지마. 내 앞에서 죽는다는 말도 하지마. 언니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은 넘치니까."
혼자있다니. 다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겨울언니가 혼자요? 아, 물리적으로라면 혼자있는 게 맞죠.
"하지만 지금은 같이 있잖아."
평화롭다... 그 말에 다휘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대체 이 언니는 왜 이러는걸까요? 기억이라도 잃은걸까요? 아니면 다 알면서 모르는 채 하는걸까요?
"언니도 다 알면서 왜그래? 우리 곧 있으면 죽을지도 모르잖아." -
418 정다휘 - 마네 (4792666E+5) 2020. 7. 12. 오후 7:50:43"으음... 그런가? 하긴. 성인이되면 내가 직접 돈벌테니까 그때 뭔가를 해줘도 나쁘지 않겠다."
다휘는 베시시 웃으며 말을 이었어요. 그나저나 연어덮밥이 나왔으니 맛을 볼까요? 다휘는 한술떠서 입안에 와앙 하고 넣습니다. 으음! 연어의 맛이 아주 잘 느껴져요!
"아 진짜? 신기하다. 나 와사비 진짜 못먹거든. 매운음식은 잘먹는데 이상하게 고추냉이만 싫더라."
그 특유의 이상한 맛... 으윽... 싫어요. 다휘는 몸서리를 치다가 다시 연어덮밥을 먹기 시작해요. 역시 식성이 좋은 아이답게 먹는 속도가 꽤나 빠르네요. 그래서, 다이어트는 언제 할건가요? 아, 안할거라구요? 알았어요. 묻는 내가 바보지.
"응! 맛있지? 나중에 기억을 잃은 후에도 나랑 만날 수 있다면 내가 여기로 끌고와줄테니까 걱정마!"
다휘가 기세등등하게 말합니다. 그러다 못만나면 어쩌려구요? -
419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7:54:43(일상 구해봅니다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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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7:57:32>>419 (팻말 앞에 줄서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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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7:57:46>>419 (죽창으로 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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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7:58:04으아닛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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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후 7:59:48나도 셋까진 돌릴 수 있으니까 슬슬 돌려볼까? 일상돌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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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8:01:11이렇게 된 이상 하연과 월희와 클쓰 셋이서 돌리는 건 어떤가요! (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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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하세윤 - 카셀 (761085E+51) 2020. 7. 12. 오후 8:01:53항상 태블릿을 보고 사는 마당에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로 시계를 사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개인적으로 시계를 좋아하기도 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를 위해서도 있었다. 미팅 자리에 나가서 말 못한다고 무시 당하지 않으려면 이런거라도 비싼걸 써야했으니까. 조금 슬픈 사연이지만 내가 시계를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았다. 그래서 집에는 몇백만원짜리 시계도 몇개 있긴 했다. 으음 ... 또 산다고 하면 월희한테 혼나려나.
- 하나쯤 있으면 유용하니까요.
[엄지척하는 그림]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확인하는 일은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니까. 특히나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한손으로 우산을 들고 있어야해서 다른 한손에 뭐라도 들고 있다면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힘들어지니까. 요즘엔 스마트워치 같은 것도 생각보다 보편화 되어있으니까 그런 메탈릭한 느낌이 싫다면 그쪽도 나쁘지 않았다. 어쨌든 세련된 느낌을 주기는 하니까.
- 비오는 날에도 산책이라니 꾸준하시네요.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에 외출은 끈적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꺼리는 편이었다. 이런 날에는 집에서 에어컨이나 틀고 한가롭게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게 가장 좋지. 그런 의미에서 부지런함이 보기 좋았다. 좋아 가산점 1점.
- 저는 원래 하는 일도 있고 해서. 애초에 New 의 일에 서브 느낌이었으니까요.
원래 직업은 애니메이터니까. 이 일을 더 오래 하기도 했고, 더 애착이 가는 일이기도 했다. 애초에 박봉으로 사람 마구 부려먹다가 건전지 엔딩을 맞이하는 블랙 기업 New 와는 다르지 달라. 그래도 거기서 만난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라 다행이었다. 그런 의미로 보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기도.
- 백화점 가실꺼면 같이 가시겠어요?
어차피 가는 길이니까요. -
42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8:04:59ㅔ?? ㅔ????? 잠시만요 교통정리 들어가겠습니다! 일상 구하시는 분이 저 포함 월희주 클쓰주 다휘주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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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8:06:00왜 샀냐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홰 자기건 안샀냐고 뭐라고 할 가능성이 높ㅇ읍읍
3인일상...괜찮을거같긴한데 텀이 너무 길어지진 않을지; -
428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8:07:18>>427 당연히 사기전에 허락맡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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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8:08:21일단 3인일상 괜찮긴 한데 텀 길어지는 게 조금 걱정이긴 하네요 ;-; 음..으음..... (곰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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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후 8:10:21응! 일단 일상구하는 인원이 이대로인 건 맞는 것 같네.
아니면 2:2로 나눠서 일상하는 건 어때? 저번처럼 누구랑 돌릴지는 다이스로 정하고. -
431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8:12:12그럼 같은 숫자 나오시는 분들이 돌리는 걸로 다이스 돌려서 2:2로 하는 거 괜찮으신가요? 월희주 클쓰주 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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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후 8:16:38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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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8:17:56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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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8:18:48사람이 넷이니까 1~4로....하면 되려나(전에 부주가 어떻게 하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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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카셀 - 세윤 (0063497E+5) 2020. 7. 12. 오후 8:19:38" 날씨가 별로라고 취미를 게을리 할 수는 없지. "
하루에 이렇개 한 번씩 나와서 맑은 공기(도심지라서 그것도 아니긴 하겠다만)를 마셔주는 게 인생의 낙인데. 그런걸 겨우 비오는 날 때문에 건너뛰기란 아까웠다. 요새는 같이 할 사람도 있고 말이지.
" 오, 그래? 무슨 일을 했었는데? "
New에서의 일이 서브였다면 원래 하던 일은 어떤걸지 궁금했다. New의 일은 사실상 다른 것과 병행하기 힘든 점이 있으니까. 그 둘을 같이 병행했었다면 꽤나 대단한 사람이라며 솔직하게 감탄했다.
" 좋지. 간 김에 내 시계도 추천해주면 고맙고? "
솔직히, 난 물건 고르는 데에는 문외한이니까. 뭔가 좋은 물건을 사고싶다! 라고 해도 안목이 없으니 혼자서 아무거나 사버리면 수명이 짧거나, 질이 안좋거나 했다. 그나마 제일 운이 좋았던 것은 이 랜턴일까. 이 랜턴만은 오랫동안 써도 닳는 느낌이 거의 들질 않았다. -
436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후 8:22:171~4로 돌리면 돼! 다이스 내가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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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8:22:36하연 .dice 1 4. = 3
월희 .dice 1 4. = 3
클쓰 .dice 1 4. = 4
다휘 .dice 1 4. = 2 -
438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8:23:12제가 재채기 때문에ㅋㅋㅋ큐ㅠㅠ 잠깐 정신 못차리느냐고 돌리는 게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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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8:24:01밥먹고 왔더니 상대가 정해졌군요! 저랑 다휘주, 하연주랑 월희주인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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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8:26:00그렇게 됐으니 월희주 죄송하지만 선레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재채기 살려주어....장소는 상관없고 상황도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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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후 8:27:18오케이. 클쓰랑은 첫만남이구먼!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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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8:28:15돌 아 가 라 다 이 스
얍!
1. 다휘 2. 클쓰 .dice 1 2. = 2 -
443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8:28:44...왜...맨날...내가...
원하는 상황 있으신가요? -
444 다휘주 (4792666E+5) 2020. 7. 12. 오후 8:30:26딱히 없어! 금녀의 구역만 아니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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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하세윤 - 카셀 (761085E+51) 2020. 7. 12. 오후 8:38:29-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은 별로라서.
비오는 소리나, 비가 오는걸 보고 있으면 그런 것은 좋지만 역시 습해지는게 싫었다. 그래서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느긋하게 있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비오는 날에는 어떤 일도 안하고 차나 마시면서 창 밖을 바라보고 있기도 했다. 이젠 같이 볼 사람도 있고 가끔 무릎베개 해달라고하면 해줄테니까. 그렇게 잠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월희는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 애니메이터에요. 프리랜서지만.
솔직히 이걸로 외주 받아서 버는 돈이 훨씬 많았다. New 는 국가기관에 내가 소속되어있고 위장신분으로 들어가있던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일한 것뿐이고. 그렇다고 대충한적은 없었다. 다만 하는 일에 비해서 돈을 안주니까 짜증났을 뿐이지.
- 그럼 가실까요?
미소를 지으면서 몸을 약간 옆으로 비키며 백화점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한다. 내 안목도 좋다곤 말할 수는 없지만 꽤 오랫동안 시계를 봐왔으니까 적어도 실망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시계도 가격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 가격대는 얼마나 생각하시나요?
너무 싼건 거기서 거기라서 최소 몇십만원 단위는 되어야지. -
446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8:52:15>>440 저녁먹고오느라 이제봤어요! 그럼 월히네 가게에서 보는 걸로 할게요~~ 상치우고 써야해서 시간 좀더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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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8:57:27그 전까지 재채기 좀 진정시키고 오겠습니다. 천천히 다녀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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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크리스-다휘 (8196555E+4) 2020. 7. 12. 오후 9:02:11새벽의 편의점에는 계산대를 지키는 아르바이트생밖에 없었다. 반쯤 졸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에게 돈을 지불한 뒤 인적 없는 거리로 나왔다. 여름이라지만 밤공기는 역시 아직 쌀쌀한 감이 있어서, 겉옷을 주워입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머니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공원 역시 텅 비어 있었다. 하긴, 다들 잘 시간이니까. 지금 깨어있는 사람이라면 야간직 근로자와 올빼미족, 그리고 불면증 환자 정도밖에 없으리라. 이를테면 그녀처럼. 오피스텔에서 신세를 지기 시작한지 며칠이 되었지만 잠자리가 낯설어서인지,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 때문인지, 불면증이 다시 도졌다. 짐을 옮겨올 때 집에 있던 약도 빼오긴 했지만, 안 그래도 일전에 너무 약에 의존하면 좋지 않다는 의사의 충고를 받은 터였다. 벤치에 털썩 주저앉았다. 불빛에 꼬인 날벌레 몇 마리가 가로등 근처를 맴돌고 있었다.
주머니에서 꺼낸 건 새 담배갑과 라이터였다. 이 밤에 귀찮음을 무릅쓰고 굳이 편의점까지 나온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연을 하던 그녀였지만, 최근 들어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사탕까지 쟁여 놓았으면서 이제 와서 다시 흡연을 시작한 이유를 묻는다면, 여기까지 와서 굳이 건강을 챙길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 일까. 다만 현재 묵고 있는 오피스텔은 아무래도 이쪽이 신세지는 입장이라서, 담배가 당길 때마다 매번 바깥으로 나와야 한다는 수고스러움이 있었다.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입에 물고 라이터를 켰다. 작은 불빛이 반짝이다 가로등의 빛에 가려 사라졌다. 크게 한 모금 빨아들이자 담배 연기가 폐부를 가득 채웠다. 아, 건강 나빠지는 느낌. -
449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9:07:03오! 딱 외출을 하기 좋은 시간이군요. 다휘는 자박자박 샌들로 빗물을 밟으면서 외출을 합니다. 샌들이 다 더러워지긴 했지만 어차피 버리고 새로 사면 되니까 개의치는 않아요. 다휘의 시선이 공원으로 향합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여기서 카셀한테 고백을 했었죠. 그때를 생각하니 다휘의 얼굴이 홧홧해집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몰라요.
아, 또 담배냄새다. 다휘는 무심코 담배냄새가 맡아지는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어요.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있던 다휘는, 아는 사람이 보이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나 저 사람 알아. new 직원이었잖아. 저번에 그 기계에 손댔던 사람. 다휘는 잠깐 고민을 하다가 능청스럽게 인사를 하려해요. 뻔뻔함은 다휘의 종특이죠.
"안녕! 우리 구면이지? 흡연자일줄은 몰랐네. 여기서 뭐하고 있었어?"
다휘가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말합니다. 그런데요. 암만 같은 회사를 다녔다지만 실질적으로는 남이나 다름없는데 너무 대책없이 나선 거 아닐까요? -
450 카셀 - 세윤 (0063497E+5) 2020. 7. 12. 오후 9:17:46" 애니메이터면... 그림 그리는 직업이지? "
그림 열심히 그려서 애니메이션 만드는 그런 직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New의 월급이 쥐꼬리였던걸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요새 애니메이션쪽 시장도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니까.
" 가격대? 가격대는.... "
내 통장에 얼마나 있었더라? 볼 일이 있어야지. 잠시 집중하여 생각해보았다. 그러니까... 통장에.... 십... 백... 천... 만.... 아 모르겠다. 그냥 휴대폰으로 확인해보자.
" 아, 60대면 무리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아. "
휴대폰에 찍힌 통장 내역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 정도면 내가 쓸 돈도 남기고, 또 여가를 즐길만한 비용도 충분히 남을 테니까.
" 우리 주임님이 추천하는건 뭐이려나? " -
451 크리스-다휘 (8196555E+4) 2020. 7. 12. 오후 9:21:33"담배 피우고 있었는데."
아무도 없는 줄로만 알았던 공원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 오는 건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일단은 순순히 대답했다. 그런데 누구더라. 곧 천천히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었다. 그래, 그때 지하에 같이 있었지. 아직 미성년자라고 들은 것 같은데.
"안 자고 여기서 뭐하냐."
지금은 새벽 세 시에 가까운 시각. 통상적으로 미성년자가 공원에 있을 시간대는 아니었다. 아니지, 요즘 애들은 다들 야자니 학원이니 밤늦게까지 돌아다닌다고 했나. 거참 힘들겠구만그래. 누가 들으면 늙은이라고 욕해도 할 말은 없는 태도였다.
/티미지만 클쓰는 고등학교랑 대학교는 독일에서 다녔대요 -
452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9:25:50담배 피우고 있다는 말에 다휘는 표정을 찡그려요. 참 새삼 느끼는거지만 다휘는 거짓말을 못해요. 표정도 숨기지 못하고. 신기하네요. 다휘는 크리스 옆의 벤치에 앉으면서 말해요.
"담배 몸에 나빠. 가능하면 끊어."
왜 여기있냐라... 글쎄요. 지금이 새벽 세시긴 하지만 다휘는 잠에 들 수 없어요. 혼자있는 집에서 밤에 잠에 들기란 참 으스스하고 무서운 일이지요. 안그래요?
"그냥.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그럼 언니는 왜 여기 있는데?" -
453 천월희 - 하연 (6682073E+5) 2020. 7. 12. 오후 9:35:47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데만 거진 하루를 다 보낸 듯 싶다. 그 자리에서 회복을 받았어도 그간 쌓인 피로까지 전부 없애주는 건 아닌 모양이다. 자다 깨다 하다가 이제 잠도 안 오는 수준이 되자 벌써 늦은 오후다.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냈다고 생각하다가 이젠 그럴 일도 없나. 싶다. 비실비실 일어나고보니 세윤이 안 보이길래 그녀도 대강 씻고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바깥 상황도 볼 겸 가게나 다녀와야지.
밖에 나오니 거리는 젖어있고 사람들은 접은 우산을 들고 다닌다. 비가 왔었나? 우산 안 들고 나왔지만 가게에 가면 있으니까 괜찮겠지. 고인 물웅덩이를 피해 찰박거리며 곧장 가게로 간다. 며칠만인 가게 문을 열자마자 훅 느껴지는 습기에 에어컨부터 켜고 그 다음에 불을 켠다. 그새 쌓인 먼지나 정리를 안 해둔 곳들을 보고 짧은 한숨과 함께 간단한 청소를 한다.
"습하고 꿉꿉하고 총체적 난국이야~"
귀찮네 귀찮아. 라며 대충 던져뒀던 쿠션이나 소품들을 정리하다가 문이 열리는 소리에 응? 하고 돌아본다. 아까 불을 켤 때 간판 조명도 켰던가? 그래서인가? 오늘은 장사 안 한다고 돌려보내려다가 문을 연 사람을 보고 씨익 웃는다.
"어라~ 반가운 손님이 왔네?"
키득키득. 이제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불러도 좋을 웃음소리를 흘린다. 들어오라며 손짓하고 대기자용 소파를 가리키며 앉을래? 하고 묻는다. 그러곤 대답도 듣지 않고 휙 돌아 안쪽으로 들어갔다. 금방 나오겠다는 말만 남기고서. -
454 이름 없음◆rzRT1.BH0o (6901266E+5) 2020. 7. 12. 오후 9:35:51(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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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9:36:49캡틴 어서오셔라~~~ ((휘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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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9:40:08캡틴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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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9:40:22답레가 조금 늦을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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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9:42:11캡틴 어서와!
-
459 크리스-다휘 (8196555E+4) 2020. 7. 12. 오후 9:42:54"담배 피우려고 나왔는데."
이번에도 고분고분 대답했다. 몸에 나쁘지, 담배. 근데 그 나쁜 걸 내 몸이 원한다네. 나쁜 건 몸 쪽일지도 모르겠다. 다휘가 옆에 와서 앉자 꽁초를 땅에 떨어뜨리곤 발로 비벼 껐다. 어차피 담배 싫다고 온 얼굴로 외치는 애 앞에서 굳이 연기 내뱉고 있을 생각도 없었다.
"지난번에는 괜찮았냐. 어디 다친 데는 없고?"
지난번이라 함은 박물관 지하에서 일어난 사달을 말했다. 중간에 옆방으로 들어간 다휘와 달리 그녀는 계속 바깥에 있었으니, 방 안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서 들어 보면, 거기도 제법 난리였던 모양이었다. 아직 어린 애가 그런 일이나 겪게 하고. 역시 복지란 게 없다니까, New. 뭐, 애초에 사원들을 전부 기계 연료로 써먹으려고 한 부분부터 말 다 했지만. -
460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9:43:26캡틴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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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9:47:09담배 피우려고 나왔다니... 다휘는 그 말에 기가차다는 듯 크리스를 노려봐요. 아니 여기사람들은 담배 왜 이렇게 좋아해? 그나저나 카셀도 저번에 박물관에서 담배 피우는 것 같았던데 나중에 한소리 좀 해야겠어요. 담배는 해롭다구요!
"괜찮...지는 못하지. 다친곳도 많았고."
우선 뼈만해도 한두군데 부러진 게 아니었으니까요. 다휘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다가 문득 섬짓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요. 자신의 몸이 마치 미물처럼 내팽겨지는 순간. 어린아이라면 트라우마를 받을 수 밖에 없죠. 다휘의 심장이 쿵쾅쿵쾅 뜁니다. 숨을... 숨을 잘 못쉬겠어... 다휘는 제 몸이 바들바들 떨리는 것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침착해요. 침착하고 심호흡을 해요, 정다휘.
"어... 어... 언니는 어때? 괜찮아?"
다휘는 화제를 다른곳으로 돌리려고 노력합니다. 여전히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요. -
462 하연-천월희 (4988062E+5) 2020. 7. 12. 오후 9:47:18아빠, 엄마, 딸래미 백수 됐어요. 하연은 어깨 위로 올라오는 제 머리카락을 오른손으로 긁적이면서 핸드폰을 만지다가 한숨을 내뱉었다. 이런 말 같은 거 할 수 없잖아? 아-.오른손만으로 머리를 낮게 묶어내는 손길은 능숙하고 또 자연스러웠다. 암녹색의 눈에 띈 것은 빌렸던-일방적으로 권유를 받은 거지만 그때의 기억은 하연에게 희미하게 남아있다-검이다.
"돌려줘야지. 이거."
전에 받았던 명함이 있었는데. 자취방에서 옷들을 탈탈 털어서 명함을 찾아낸 하연은 자취방 한쪽에서 웅크리고 있는 여우에게 밥을 챙겨준 뒤 집밖으로 나섰다.
가벼운 재질인 러닝화가 물웅덩이를 지나쳤고 하연은 푹 눌러쓴 모자와 반팔 후드집업을 입은 채 명함에 적혀 있는 장소로 걸음을 옮긴다. 한손에는 척 보기에도 위험스러운 것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하연은 골목과 골목을 지나 명함의 장소에 도착했고 간판의 불이 켜져 있는 걸 보고 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월희씨."
빌렸던 거 돌려드리러 왔는데요- 하고 말하는 목소리가 쾌활했다. 대기자용 소파를 가리키는 그녀의 행동에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으며 기다리겠노라 이야기하고 의자에 앉았다.
오는 내내 습기때문에 더웠는데 가게 안에 감도는 에어컨의 냉방에 조금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덥다아-.."
모자를 들어서 벗은 뒤에 에어컨 냉방으로도 잘 식지 않는 몸을 모자를 부채처럼 이용해 펄럭거렸다. -
463 이름 없음◆rzRT1.BH0o (6901266E+5) 2020. 7. 12. 오후 9:47:36(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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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9:48:48(옆에서 같이 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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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9:56:15렌탈주 갱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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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9:56:44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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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9:56:58렌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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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이름 없음◆rzRT1.BH0o (6901266E+5) 2020. 7. 12. 오후 9:58:01어서아요
여러분 저 고민ㅇ ㅣ 있어요 -
469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9:58:29다들 안녕~~!~!! 헉 무슨 고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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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9:58:58무슨 고민이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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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9:59:17무슨 고민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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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니키타 - 카셀 (2048021E+4) 2020. 7. 12. 오후 10:01:00너무 뜨겁지 않고 적당한 온도인 게 꽤나 마음에 들었다. 다시 소파에 눕다간, 카셀이 저를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아채곤 웃는다. 그렇게나 오래되었으려나. 랜턴이 얼마나 오래전에 만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이리 아끼고 조심하니 더 상하는 일이 없어 그런 거겠지. 이어 들려오는 말에는 어깨만 으쓱해 보인다. 외부 충격으로 파손되는 게 아닌 이상 소모되는 부품만 계속 갈면 랜턴 자체는 반영구적이니까.
"관리만 잘 한다면, 아마 당신이 늙어 죽기 전까지요." -
473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0:01:19졸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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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재하 - 다휘 (0021093E+5) 2020. 7. 12. 오후 10:01:30“? 뭐야, 그러면ㅡ 뭐, 안할게. 꼬맹이가 무서워하는 건 나도 싫으니까.”
의외로 재하는 깔끔하게 그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그 이유는 말한 것과 다르게 ‘얘는 날 죽여주지 않을 것 같다’였다. 거짓말쟁이다.
"하지만 지금은 같이 있잖아."
“지금은, 이지. 뭐어ㅡ 가능하다면, 여기서 밤새도 상관은 없어. 애초에 잠 들지 않는 편이, 나한테는 편하기도 하고.”
잠들지 않는 편이 오히려 나았다. 재하가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그러다, 다휘의 물음에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거 말이지ㅡ 알고 있어. 알고는 있는데, 죽지 못하게 되었다고 해야 하나. 그래”
아쉽게도.정말로아쉽게도
쯧, 혀를 짧게 찬 재하는 놀랍게도 그 표정을 감추려고 하지 않았다. 애초에 감출 생각 자체가 없었기도 했다.
“해외로 가게 되었거든. 그러니까ㅡ 단월은 곧 마지막이란 소리.”
여기에는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쉽네, 따위를 속으로 생각하던 재하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꼬맹이는 여기 있을 거지?” -
475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0:02:06니키타주 겨울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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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이름 없음◆rzRT1.BH0o (6901266E+5) 2020. 7. 12. 오후 10:03:03대장, 그러니까 리더를 누구로 정할지 고민이 된다 데스요.
그러니까 그냥 선택을 떠넘기기로 했습니다 ^^ -
477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0:03:48? ㅔ?
리더요???
않 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택 떠넘기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78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0:03:58리더? 지금 실제 참여자 중에서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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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크리스-다휘 (8196555E+4) 2020. 7. 12. 오후 10:07:08사시나무처럼 떨어대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이런 어린애가 겪게 할 만한 그런 일이 아니었는데. 생사가 오가는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자격이 충분히 되는 나이였다.
"일단 진정하고."
말없이 머리에 손을 올려 두어 차례 쓰다듬었다. 혹자는 오늘 처음 제대로 대화를 나눈 상대에게 하기에는 다소 격의없는 행동이 아니냐고 지적하겠으나, 그럼 달리 어쩌랴. 그녀는 본디 남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줄 아는 성정이 못 되었다. 따라서 다만 무뚝뚝하게 말을 건넬 뿐이었다.
"차라리 울어라. 그러다 숨 넘어가겠다."
울어도 괜찮다고. 무심하게 덧붙이며 손을 머리에서 떼었다. 위로는 자신 없지만, 어깨 정도는 두드려줄 수 있으니까. -
480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10:07:44엩 리더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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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0:09:29>>475 안녕이에요 oo!
리더....?? -
482 이름 없음◆rzRT1.BH0o (6901266E+5) 2020. 7. 12. 오후 10:09:41만약 캐릭터들의 의견이 이대로 나아간다 << 로 합의가 된다면.
대빵이 필요하니까요!!
물론 그렇게 안 될수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
483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0:10:56현재 참가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대빵이 필요하다는거죠??? 엄...(일단 뒤로 슬그머니 물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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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10:11:52흠.. 리더라.
막 나이순으로 정하자! 는 아니겠죠 설마?
왜냐면 지금 크리스가 최연장자거든. -
485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0:13:54ㅋㅋㅋㅋㅋㅋㅋ 리더라~~~ 나이순으로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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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10:15:32>>485 메모리 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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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0:16:47딱 중간 나이인 하연이는 열심히 팝콘을 먹겠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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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후 10:17:30"무서워하는게 아니라 화나는거거든!"
다휘는 벌떡 일어서서 화를내요. 물론 겨울언니의 삶에대해선 다휘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요.
"적어도 자길 아끼는 사람이 있는데 죽는다는 건 그 사람에 대한 민폐야. 죽음이란 건 그렇게 쉽게 꺼내드는 카드같은 게 아냐! 그러니까 죽지마. 언니 죽지마!"
다휘가 한참동안 열내며 씩씩대다가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화를 낸 건.
"해외? 아, 언니는 떠나는 쪽이야? 아쉽다. 어느나라로 가는데?"
다휘가 겨울언니한테 물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언니한테 신세진것도 많은데 갚을수도 없게 됐네요. 다휘는 문득 자신의 폰을 꺼내 조작하더니 겨울언니한테 넘겨줍니다.
"난 남을거야. 그러니까 거기다 번호 찍어. 나중에 카X이라도 하자." -
489 하세윤 - 카셀 (761085E+51) 2020. 7. 12. 오후 10:20:02고개를 끄덕여서 대답을 대신한다. 애니메이터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여러개로 나뉘기는 하지만 우선 그림을 그리는 직업은 맞으니까. 프리랜서라는게 실력에 따라서 벌이가 결정되는 것이라 좀 치열하긴 하지만 나는 어느정도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해서 꾸준히 외주가 들어오는 편이었다.
60만원대라면 적당히 괜찮은 것을 살 수 있다. 내가 시계를 살때 마지노선으로 잡는 금액이 20만원 정도니까. 60만원대에서 괜찮은 시계브랜드가 뭐가 있나 고민해본다. 백화점엔 그것보다 더 비싼 것만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 혹시 모르니까.
- 가서 말씀 드릴께요
시계는 종류가 많아서 여기서 말할 수 있는게 아니다. 적어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결정해야지. 나는 몇가지 보고 여성용 시계도 겸사겸사 보려고 왔다. 월희 것도 사면 좋잖아?
- 빠른 시일 안에 일자리를 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지나가듯이 얘기한다. 돈은 평생 놀고 먹을 정도로 있는게 아니면 빠르게 돈을 버는 편이 더 나아보였다. -
490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10:20:08일단 진정하고. 그 말에 다휘는 숨이 넘어갈 것만 같았어요. 이상해요. 몸이 마음대로 안되는 거 있죠. 뼈가 부러지던 감각이 선연해요. 흩뿌려진 피, 쓰러져가는 사람들, 그리고...
"허윽... 나... 나 이상해. 나 잠깐만... 나..."
다휘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요. 다휘는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려했지만 말이 안나오는 거 있죠? 다휘가 크리스를 봅니다. 눈이 혼란상태에 빠져있는 것 같아요.
"나 그러니까... 엄청 아팠거든? 사람 죽는것도 처음보고
... 그런데 일부러 괜찮은 척 했는데... 하려고 했는데..."
결국 다휘는 양손으로 제 얼굴을 감쌌어요. 어쩌면 본부장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다휘는 이런곳에 뛰어들기엔 너무 여렸어요. -
491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0:21:23>>486 으탹 X0
그럼 공정하게... 레주 추천?? ㅋㅋㅋㅋ -
492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10:22:08리더... 어... 리더...
난 일단 빠질게. -
493 이름 없음◆rzRT1.BH0o (6901266E+5) 2020. 7. 12. 오후 10:22:45뭐 정 안되면 여우한테 시키죠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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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0:23:39기다려보세요 센세 여우는 하연이랑 같이 있잖아요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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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10:24:43원활한 진행과 모두의 해피엔딩을 위해서라면 클쓰는 절대 안 되고, 개그를 원하신다면 얘기가 좀 다르죠. (크리스: 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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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0:26:06확실히 우리중 여우가 젤 쎈거같긴해...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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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천월희 - 하연 (6682073E+5) 2020. 7. 12. 오후 10:26:50그런 일에 그런 행동을 했던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습의 하연을 보고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기다리겠다는 대답을 듣긴 했다. 듣고도 멈춰서 돌아보거나 하진 않는다. 하연이 소파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동안 안쪽에서는 달그락거리는 소리나 차각, 하는 캔 따는 소리 따위가 들려온다. 조금 뒤 그녀가 시원한 음료가 담긴 잔 두개를 들고 나와서 소파 앞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연한 초록빛이 도는 걸 보니 청포도나 라임이나 어쩌면 둘을 섞었을지도.
"그거 돌려주려고 올 줄은 몰랐는데. 막 쓰길래 부러졌을거라고 생각했거든."
맞은편 의자에 앉아 말을 하고 하연이 들고온 지팡이'였던 것'을 본다. 돌려줘도 이미 휘었을테니 새로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 그녀 먼저 음료를 들어 한모금 마시고 하연에게도 권한다. 알콜이나 그 외의 수상한 건 넣지 않았으니 안심하라는 말도 덧붙인다. 그런 말을 하는게 더 수상해 보일지도 모르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는 잔을 살살 돌려가며 안에 든 얼음을 녹여간다.
"음. 이왕 온거 얘기나 좀 할까? 할 얘기가 있을까 싶지만. 하연이도 이제 다 아니까 내가 설명할 부분이 없~지는 않나?"
장치나 그런 건 알게 됬겠지만 위저드 측 얘기는 아마 모를테지. 설명할 부분이 줄은 건 좋지만 그래도 남았다는게 은근 거슬린다. 먼저 물어보면 그때 얘기할까. 같은 속 편한 생각을 하며 음료를 마신다. 얼음이 녹아 약간이지만 맛이 옅어져 있었다.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의자 등받이에 몸을 푹 기댄 채 정면의 하연을 지그시 바라본다.
"그래서~ 일단 잘 빠져나가기는 했나봐. 이렇게 온거 보니까. 어땠어 그쪽은?" -
498 이름 없음◆rzRT1.BH0o (5963571E+4) 2020. 7. 12. 오후 10:31:46자 그럼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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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10:32:42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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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0:33:46o0
그러고 보니 우리 큐브는 어떻게 할까요. -
501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0:35:50마술사한테 넘기는 방향으루 생각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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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크리스-다휘 (8196555E+4) 2020. 7. 12. 오후 10:40:24결국 눈물을 떨구는 모습에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등을 두드려 주었다. 토닥이는 것도, 쓸어주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동작이었지만 적어도 가식으로 뻗은 손은 아니었다. 애초에 그런 거 떨 성격도 못 되었고.
"뭘 괜찮은 척까지 하냐. 안 괜찮은 게 당연한 건데."
미성년자는 고사하고 다 큰 어른에게도 충분히 트라우마를 남겨줄 만한 사건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솔직하게 울고 힘들어한다고 해도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있다면 맞아도 싼 놈이지.
"미안하다, 그런 일을 겪게 해서."
엄밀히 말하자면 그녀가 사과할 이유는 없었다. 그녀는 그 사달을 일으킨 장본인도 아니었고, 현장에 나가라고 어린아이의 등을 떠밀지도 않았으니. 하지만 적어도 누구 한 사람은 미안하다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평생 경험하지 않아도 될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해 줄 어른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미리 말하지만 난 말주변이 없어. 그래도 괜찮다면 들어라."
등을 천천히 토닥이며 말을 이어 나갔다.
"부상을 입고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도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 그런데 말이야, 그런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더라고. 그런 사람이 되라고 누가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우리 같은 일반인은 좀 울어 줘도 되지 않겠냐? 우리가 무슨 히어로도 아니고 말이야."
그러니까 참지 마라. 너 정도 나이면 안 참아도 돼. 어깨를 툭툭 두드린 뒤 뻐근한 뒷목을 눌렀다. 그녀로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말을 길게 했다. 조카 녀석이 떠올라서 그런 걸지도. 제대로 전해졌는지는 알 수 없었고, 그녀 말고 다른 사람, 더 따스한 사람에게 맡기는 게 좋았을 지도 모르겠으나, 어쩌면 정해진 수순이었을 수도 있었겠다. 새벽 세 시의 공원에서 정다휘의 옆에 앉아 있는 건 크리스 하였으므로. -
503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10:40:57>>498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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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0:47:13>>501 역시 저희가 들고 다니는 것보다 넘기는 게 더 낫긴 하겠죠..? 0o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
505 하연-천월희 (4988062E+5) 2020. 7. 12. 오후 10:48:14습기가 찬 공기는 피부에 기분 나쁘게 달라붙어서 하연은 암녹색 눈동자를 두어번 깜빡여 에어컨 바람에 더위를 식히며 가게 내부를 천천히 눈으로 훑었다. 안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뭔가를 꺼내는 소리와 캔을 따는 소리였다. 그 곳에서 그렇게, 그녀가 행동한 걸 하연은 어렴풋하게 기억하긴 했다. 묻지 않는 건 상대가 묻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연은 그녀가 안쪽에서 초록빛 액체가 담긴 컵을 들고 나오는 걸 바라봤다.
"감사해요. 음료수까지 받아 마실 줄은 몰랐어요. 잘 마실게요~"
테이블에 올려진 음료수를 하연은 반색하며 반겼다. 음료수가 담긴 컵을 쥐니 그 정도로 더위가 전부 가시진 않겠지만 일단 이거라도 어디야. 자취방에 돌아가면 레몬티를 차갑게 해서 마셔야겠네. 날씨가 너무 더워-
"생각보다 막 쓰지는- 않았을거에요. 아마도. 휘어버렸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제 검이 아니니까요."
스킬을 담아 썼다는 걸로 휘어질 일은 없지만 이 검에 기대서 몸을 일으켰던 적이 있으니 휘어지긴 했을 거니 혹시 다시 구매하실 거라면 돈을 보태겠다고 하연은 사람좋지만 조금 멋쩍어보이는 미소를 슬쩍 지어보인 뒤 그녀가 먼저 음료수를 마시며 하는 농담에는 컵을 자연스럽게 들어서 입에 대다가 멈칫했다가 곤란한 듯 웃어보였다.
"그렇게 말하시면 왠지 불안해요. 월희씨."
음료수를 몇모금 벌컥벌컥 들이켜서 더위를 조금 식혔다. 이야기요? 하연은 그렇게 눈빛으로 물어보며 컵을 내려놓는다.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가 고개를 갸웃해보이는 건 할 이야기가 더 있나? 하는 의문 때문이었다.
이쪽은 어땠냐- 라고 묻는 그녀의 질문에 하연은 오른손으로 잠깐 컵 주변을 매만지며 생각에 잠겼다가 조금 느리게 이야기를 꺼냈다. 박물관을 나오고 나서 new 건물에서 만났던 여자에게 구해진 이야기, 그리고 본부장을 데리고 나왔다는 이야기를.
"월희씨 쪽은 어때요? 잘 도망치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늦었지만요." -
50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0:50:31((뭔가..뭔가 일어나는가))
하연주는 다수결에 따를게요 :) 하연이는 어...어... 큐브에 관심이 없는 애라(...) -
507 재정비 (5963571E+4) 2020. 7. 12. 오후 10:51:48* 이벤트 후 사흘후의 상황이며, 이에 대한 캐릭터들의 인식 시기는 내일부터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수배령은 없었다.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악의는 무거워서.. 지면에 바짝 엎드려 기어다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주희의 지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뭔가 이상해 조사해본바에 따르면, 그들의 가족, 친구, 아주 조금이라도 연관된 사람들한테까지 전부 기관쪽 사람이라는 양복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정 지인이 없는 사람은 아예 한번 갔던 식당 관리인, 편의점 알바생, 등등 어떻게든 안면만 튼 사람이라도 끌어들인듯하다.
자칭 기관 사람의 전달사항은 이것. 당신은 흉악 범죄자와 연관되어있는 혐의가 있어 수사중이라는것. 하지만 자신들은 용의가 있다는것만으로 험하게 대하는 이들이 아니니 자발적으로 조사에 응해달라는것이었다.
대다수는 생각해보겠다거나 하며 넘어갔지만 그들은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고. 심지어 몇몇은 국가공인 이라는 이야기가 무서워서 실제로 조사에 응해 어딘가로 따라갔다고 한다.
그들은 누가 범인이다! 라고 직접적으론 이야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누굴 노리고 있는거고 저렇게 조사 받으러 가는 사람들이 위험하단것도 뻔했다.
미끼일까? 지인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나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부추겨서 꼬드겨볼 속셈인걸까? 아마 수가 틀리면 체포할것이다.
안타깝게도 편히 쉴 시간은 안 되는 모양.
방침이 필요했다. -
508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10:52:43안괜찮은 게 당연한걸까요? 다휘는 그걸 알지못해요. 다휘가 본 어른들은 사람을 죽이는 것에도 능숙하고 언노운들이 난리를 피워대도 제압을 잘하는 사람들이었거든요. 다휘는 우울해져요. 차라리 자신이 스킬러가 아니었으면 좋았을까요? 있잖아요. 다휘는 한번도 자신이 스킬러가 된걸 후회한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오늘만큼은 좀 원망하고싶네요. 자신의 등을 떠민 누군가를요.
"정말?"
다휘가 물어요. 안괜찮은 게 당연한거라는 말은 이때까지 처음 들어보거든요. 다휘는 괜찮은 척을 하면서도 밤마다 그때의 장면이 어른거려서 토악질을 해대는 아이였어요. 그런 아이한테 이런 문제로 도움을 청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죠. 그야... 다들 걱정하잖아요. 다휘는 누군가의 걱정을 끼치게 하고싶지 않았어요. 견뎌요. 견디는거예요. 하지만 견디면요? 그러다 부러져버리면 누가 책임지죠?
"됐어. 언니가 왜 미안해해? 크리스 언니는 아무런 잘못 없잖아."
다휘가 눈물을 닦으면서 말했어요. 그래요. 폭력에 노출된 아이가 있다면 그것은 그 폭력을 보인 어른의 잘못이지 그 아이의 옆에있는 사람의 잘못은 아니에요. 다휘가 우느라 빨개진 눈으로 크리스를 바라봐요. 왠지 처량한 토끼가 떠오른다면 죄악일까요?
"응..."
다휘는 들어라는 말에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바닥을 바라봤어요.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요, 저 사람은. 익숙해져라? 너만 유난인 거 아니다? 아니면 통상적인 괜찮다는 말? 모르겠네요. 다휘는 크리스의 말에 귀를 기울여요. 그리고 뒤이은 말에 눈을 깜박였죠.
"그러네... 우린 히어로도 아니고 이젠 그냥 일반인이었지."
어떻게 살아도 자유로운 일반인... 다휘가 그 말을 생각하며 읖조렸어요. 아마도 그 말이 다르게 들렸나봐요. 다휘가 코를 훌쩍이면서 다시 눈을 비볐어요. 또 눈물이 나올 것 같았거든요. 이때까지 누구도 이런 말 안해줬는데...
"고마워, 언니. 언니덕에 생각이 정리가 되네."
다휘가 베시시 웃으면서 말했죠. -
509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0:54:21아
세상에....? ;-; 하연이 불효녀가 됐다.... 아이고..(흐릿) -
510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10:54:39어 그럼 설마 얘네 클쓰 가족 찾으러 독일까지 원정 간 건가요...? 부지런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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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10:56:20다휘네 가족은... 다휘가 흉악범이랑 연관되어있다고 하면 가차없이 집에서 내쫓을텐데 그럼 다휘는 어디서 지내지...(한숨
일단 학교는 가기 그른 것 같고 지낼 곳 찾아봐야겠다. -
512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10:59:09크리스 어머니(버서커): 크리스너대체어디서뭘하고다니는거니방금전에단월에서사람들이왔다갔는데글쎄네가흉악범죄에연루되어있을수도있단다너진짜무슨짓저지른거니아니면그냥말려든거니느이아버지는뭘알고있는것같은데말을해주지도않고나만속이터지는구나이럴거면당장정리하고독일로와라
크리스: (혼미) -
513 월희주 (6682073E+5) 2020. 7. 12. 오후 11:00:16하연주 미안한데 킵하고 나중에 이을 수있을까요.. 몸상태가 진짜 갑자기 나빠져서 쉬어야할거같아서;; 정말 미안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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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1:01:09>>507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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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1:01:58엄빠님:(애가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직장 잘 다니는 것 같더니 갑자기 흉악범죄에 휘말렸다는데 애는 괜찮은건지 밥은 먹고 다니는 건지 너무 걱정되는데 애도 지네 부모 걱정할까봐 연락 안하고 있는데..)
사범님: (애가 기어코 그 성질 때문에 난리를 쳤구나) -
516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1:03:04아이고 푹 쉬세요 월희주 답레는 천천히 써주셔라 ! 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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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11:04:34부모:정다휘요? 걔 알아서 잘 살았으니까 더이상 연락하지 마세요. 그리고 다휘 너는 이번주부터 짐 빼서 다른데 가서 살아라. 찜질방 가든 친구집 가든 내 알바 아니니까 그냥 우리 이 일에 말려들게 하지마. 흉악범죄라니 참나.
학교:어... 정다휘요? 애가 좀 음침하긴 했죠. 일단 필요하다면 퇴학조치 내리겠습니다.
희망없는 다휘네^^ -
518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1:05:33렌탈 지인력 제로인데 식당 아주머니라도 닦달하고 있는건가 ~.~... 미안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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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크리스-다휘 (8196555E+4) 2020. 7. 12. 오후 11:05:42"도움이 됐다면 다행이고."
팔을 앞으로 쭉 뻗어 기지개를 켰다. 그래, 정상인이라면 자기 감정에 맞게 행동할 줄도 알아야지. 물론 기본적으로 항상 무덤덤한 그녀가 할 말은 아니었지만.
"목 안 마르냐. 음료수라도 사줄까?"
눈이 부어오를 정도로 울었으니 진이 빠졌을 터였다. 편의점에서 뭐라도 하나 들려 보내야겠다고 생각하며 벤치에서 일어섰다. -
520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11:07:14>>518 식당아주머니 마른하늘에 날벼락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크리스는 인상착의 기억하기 쉽긴 하겠네요. 아무래도 다리랑 지팡이 때문에.. -
521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11:08:28목이 마르냐는 말에 다휘는 눈을 굴렸어요. 솔직히 말하자면요...
"어. 진짜로. 나 지금 탈진할 것 같아."
그야 펑펑 울었으니까요. 다휘는 크리스가 일어서자 따라 일어섭니다. 그제서야 불편한 다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 내가 너무 경솔했나? 다휘는 입을 열어 미안함을 표합니다.
"미안. 내가 괜히 움직이게 만들었네." -
522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1:09:12>>520 아주머니 oO(확실히 흉악범죄자처럼 생기긴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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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후 11:09:33“으응? 왜 화를 내?”
고개를 갸웃 기울인 재하가 정말로 모른다는 것처럼 두 눈을 깜빡였다. 왜 화를 내는 건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나는 진심이고ㅡ 으음..... 알았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더 이상 말 안할게.”
이해는 전혀 못하고 있었지만, 민폐=왕과 보호자가 화낸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대답했다. 재하는 절대로 알지 못한다. 그의 머릿속 안에서 다휘는 죽여 달라는 부탁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인식되어가고 있었다.
“글쎄ㅡ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거기로 도착하면 알게 되지 않을까?”
목적지는 하나도 알지 못한다. 그 편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재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내밀어진 핸드폰을 멍하니 응시했다.
“핫하하ㅡ 처음으로 남에게 번호 알려주는 거네ㅡ 알았어. 금방 찍을게.”
키득키득 웃다가 겨울의 핸드폰 번호를 찍은 그는 곧 통화 버튼을 눌렀다. 아, 주머니에서 벨소리가 들렸다. 울릴 일이 없으니, 벨로 그대로 둔 것이었다.
“옷케. 나도 이름 저장해둘게. 정착하면, 말할게.”
//갱신 다들 안녕안녕:3 -
524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1:09:53그나저나 일상할 사람 구해보면 있으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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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1:11:26오신분들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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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1:12:10겨울주 어서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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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후 11:12:44겨울이즈는 딱히 부모가 계시지 않으니..
재하: 이래서 죽이는 게 가장 편하다니까♥
겨울주: (머리짚)
>>524 손이 비는 건 내가 있다:3~ -
528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1:13:12월희주 푹 쉬셔요!
겨울주 어서오셔요!
일상 o..0 일단 저가 손이 비긴 해요. -
529 정다휘 - 송재하 (4792666E+5) 2020. 7. 12. 오후 11:14:36왜 화를 내냐니... 다휘는 말문이 턱 막힌다는 표정으로 재하를 바라봐요. 아니, 이 사람아. 사람이 죽는다는데 화를 안낼 인간이 세상에 어딨어?
"그래 뭐... 마음대로 해... 죽지만 않는다면 난 괜찮으니까."
한숨을 쉰 다휘는 겨울 언니를 바라봐요. 뭐야, 이제보니 이 언니 대책이 하나도 없잖아. 거기가면 알게될거라니.
"에휴... 가는곳도 모르는거야? 그래도 가서 행복하게 살아. 가끔 놀러갈게."
다휘는 돈이 많으니 비행기표도 껌값이겠죠, 아마. 다휘는 그렇게 말한 뒤 핸드폰을 돌려달라는 듯 손을 내밉니다.
"좋아. 번호교환까지 했으니까 더 이상 소통이 단절될 필요는 없겠다. 그렇지?"
다휘가 방실 웃으면서 말합니다. 아마 겨울 언니도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
530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1:15:05음믐ㅁ므.... 고맙지만 겨울주는 일상돌리구 있으니까 니키타랑 돌릴게 ~.~
>>528 그럼 선레다이스 돌릴까!?! -
531 크리스-다휘 (8196555E+4) 2020. 7. 12. 오후 11:16:42"됐어. 바로 앞인데."
무뚝뚝하게, 그러나 차갑지는 않게 대꾸하고 앞서나갔다. 방금 나간 사람이 어린아이와 함께 다시 들어오자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던 알바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개의치 않고 말했다.
"먹고 싶은 걸로 골라라."
말하고 나서야 음료수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식거리라도 좀 더 사야 하려나. 아, 시간이 늦어서 안 먹겠다고 할 수도 있겠네. 젤리와 가벼운 주전부리들이 전시된 매대를 무심하게 훑어보았다. 먹고 싶은 거 고르라고 했으니까, 배고프면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들고 오겠지. -
532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1:16:45>>530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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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1:20:14.dice 1 2. = 2
1. 렌탈
2. 반루스끼 -
534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1:21:00엃 ㅋㅋㅋㅋ 완전 써올준비 하고 잇엇는뎅 이걸 피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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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11:24:23편의점으로 들어선 다휘는 시원한 공기가 자신을 감싸자 만족한 표정을 짓습니다. 먹고싶은 거 골라라는 말에 주춤주춤 매대로 향해요. 과자같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지금 먹으면 살찌니까 패스! 다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음료수가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음... 뭐가 맛있으려나?"
보통 다휘 정도의 애들은 주스나 콜라, 사이다같은 거 고르지 않나요? 하지만 다휘의 시선은 거기보다 더 위로 올라갑니다. 아. 웰치스랑 스프라이트가 있네요. 아니네. 거기가 아니라... 다휘가 집은 건 아침햇살입니다.
"이거 맛있던데."
이거 완전 할아버지 입맛인데요? -
536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1:25:2500!
이벤트 이후로 써올까요?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
537 렌탈주 (2731159E+4) 2020. 7. 12. 오후 11:29:04어어어~~~ 지금 위저드네 거처에 있는건가?? 니키타주가 적당하겠다 싶은 걸루 써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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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1:30:00(팝콘 꼭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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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크리스-다휘 (8196555E+4) 2020. 7. 12. 오후 11:34:24현역 고등학생의 손에 들린 캔을 보고 처음에는 비슷한 디자인의 신상 음료인 줄 알았다. 아침햇살이라니, 취향이 특이하네. 서른 살 넘은 나도 안 먹는 건데. 뭐, 자기가 좋다는데 상관없으려나. 계산을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너도 이제 슬슬 들어가. 너무 늦게 다니면 위험하다."
음료수를 건네준 뒤 정수리에 손을 가볍게 얹었다 떼었다.
"힘들면 참지 마라. 그거 내버려 뒀다가 안에서 곪는 게 더 골치아프다.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도 좀 요청해 보고. 나한테든, 다른 누구한테든."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울고 싶을 땐 울어, 꼬맹아. 어린 녀석이 무슨 팔십 먹은 노인네처럼 참으려 들어. 나이에 걸맞게 행동할 줄도 알아야지. -
540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후 11:35:56>>538 (팝콘통 바닥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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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11:38:34>>540 잔인해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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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1:38:56>>540 (렌탈주 입에 팝콘 한움큼 넣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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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겨울주 (0021093E+5) 2020. 7. 12. 오후 11:39:57내일 답레 줄게 다휘주!!!
요 며칠 제대로 안 먹었더니 몸이 난리네... 난 가볼게:3 -
544 하연주 (4988062E+5) 2020. 7. 12. 오후 11:40:47겨울주 푹 주무셔라~~~~!
-
545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11:43:07계산을 마친 후, 편의점 밖으로 나오자 다시 후덥지근한 공기가 다휘를 반겨요. 다휘는 병을 열고 아침햇살을 마십니다. 와, 이거 너무 맛있어요. 이거랑... 식혜랑... 또 갈아만든 배도 맛있죠. 나열해보니 진짜 할아버지 취향이네요. 너 도대체 뭘 먹고 자라는거예요?!
"응. 이제 들어가려고."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크리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여러모로 참 고마운 사람이에요.
"알겠어, 언니. 고마워. 꼭 말할게."
다휘가 방긋 웃고는 그럼 난 가볼게. 하고 말합니다. 슬슬 집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방금전과 같은 우울감은 떨쳐낸 듯 하네요.
/막레! 클쓰주 돌리느라 고생했어! -
546 정다휘 - 크리스 (4792666E+5) 2020. 7. 12. 오후 11:43:19겨울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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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후 11:48:20>>542 엉ㄹㄹ헉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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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렌탈주 (9452793E+5) 2020. 7. 12. 오후 11:48:41겨울주 잘자~~~~~ ㅋㅋㅋ 밥 챙겨먹어!!
-
549 세윤주 (761085E+51) 2020. 7. 12. 오후 11:52:09깜빡 졸았네 ...
-
550 크리스주 (8196555E+4) 2020. 7. 12. 오후 11:53:24다휘주 수고하셨어요~
겨울주 좋은꿈 꾸시고 세윤주 어솨요~ -
551 니키타 (2048021E+4) 2020. 7. 12. 오후 11:59:14지하에서 보았던 그 동양인 남성을 위저드에서 쫓고 있다고 했다. 정말 안 그래도 정부를 상대하는 것만으로 힘든 이 상황 속에서 제3자의 등장이라니.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니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니다. 팩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선 테이블에 놓아둔 큐브를 잡아든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큐브는 우리 손에 있다지만, 지금 우리 전력으로는 지키는 건 무리일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은 다들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정말 당장이라도 상대가 행동을 취하면 어떻게 하나, 남자가 큐브를 노리는 이유는 뭐일까 생각하니 안 그래도 복잡한 머리가 더 돌아가지 않는다.
"..~"
다 마신 팩 와인을 구기고선 다른 팩 와인과 큐브를 챙긴 채 다른 이들을 찾는다. 생각하는 건 나중에 다들 모였을 때 하자. 지금은 일단 다들 상태가 괜찮은지 살피는 게 우선이다. -
552 니키타주 (2048021E+4) 2020. 7. 12. 오후 11:59:46겨울주 안녕히 주무세요!
세윤주 어서와요...는 지금 일어나면 새벽에 어떻게.. 00 -
553 카셀 - 니키타 (1464392E+5) 2020. 7. 13. 오전 12:00:00" 와우. 희소식이네. 랜턴 바꿀 일이 없었으면 했거든. "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새삼스럽게 관리가 잘 된 랜턴을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이건 정말 소중한 거니까. 절대로 부서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그것만이 아니고서라도...
" 다른 랜턴으로 능력을 쓰면 되게 약해지거든. "
증명이라도 하듯 근처에 굴러다니던 랜턴을 들고 와 능력을 써보았다. 랜턴에 있는 빛까지 가져갔음에도 빛이 훨씬 약했고, 흔들어도 소리가 나질 않으니 매혹당하기에는 너무 약했다.
" 아무튼. 넌 어째 아까부터 비틀거리는데, 어디 아프기라도 한거야? "
니키타의 페널티를 잘 모르니. 고개를 슬며시 기울이며 물었다. 우리 힐러가 다치면 큰일이지. 진짜 큰일을 앞두고 있는데. -
554 카셀 - 세윤 (1464392E+5) 2020. 7. 13. 오전 12:04:24" 그래 그럼. 일단은 가볼까. "
아까 세윤이 가리켰던 백화점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새 시계라니. 그게 이 허전한 손목을 채워주면서 세련된 느낌을 얻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덤으로 시간 보는것도 귀찮아지지 않고 말이야.
" 일자리? 지금? "
조금 의아하다는 듯한 말투였다. 뭐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New가 해체됐으니 새 일자리를 구해서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게 제일 좋은 선택지일 것이다.
" 주임은 혹시, 지금 어떤 상황인지 들은 게 없는거야? "
지금은 큰 일을 앞두고 있다. 어쩌면 위험할지도 모르는 일이.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의미 없는 구직활동은 잠시 접어둔 것이다. 일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된다면 다시 일자리를 구해봐야겠지. 하지만 지금은, 너무 의미없는 일일 것 같다. -
555 카셀주 (1464392E+5) 2020. 7. 13. 오전 12:04:43늦었다... 미안해...ㅜㅠ
일단 갱신..! -
556 렌탈 - 니키타 (7620877E+5) 2020. 7. 13. 오전 12:14:22"여어."
다른 사람들을 찾던 니키타는 무슨 자기집마냥 다리 쭉뻗고 소파에 누워있는 렌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까만 그는, 서성이는 그녀를 발견하고 나서야 겨우 몸을 일으킬 생각을 했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놓인 안경을 다시 콧잔등 위에 걸치고는 웃음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큭큭. 뭐어야. 혼자 마시는거야?"
팩 와인이라.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 잘도 마시는걸.
이런 상황이라는건, 뭐 역시 좋은 상황은 아니다.
본부장도 살아있긴하지만 밤에만 깨는 공주님이 되셨고, 암여우는 여전히 우리를 쫓고 있었다.
그래. 정확히는 저 큐브를 찾는거겠지. 힐끔, 눈이 큐브쪽으로 돌아간다.
"근데 안주가 조금 미스인거 같은데...~"
보통은 벨큐브아니야? 치즈 그거. 와인엔 치즈라고들 하니까.
그렇다고 경직되어 있는 것도 좀 그러니까, 평상시처럼 실없는 농담이라도 지껄여보았다. -
557 니키타 - 카셀 (696198E+54) 2020. 7. 13. 오전 12:31:10자기 분신이라도 되는 건지. 거진 그래 보이긴 하다만. 랜턴을 둘러보는 카셀을 보며 생글생글 웃는다. 이어 들린 말엔 고개만 슬쩍 기울인다. 왜 다른 랜턴이 굴러다니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카셀 손에 들린 랜턴을 바라보고, 그 결과에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인다. 세상에. 스킬의 성능이 랜턴에 따라 다르다니. 기존 카셀의 랜턴이 뭔가 특별한 것이라도 되는 건지.
"신기하네요."
뭐랄까. 스킬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연구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 싶고. 어디 아프냐는 질문에 고개를 젓는다.
"아픈 건 아니고.. 조금 머리가 핑 도는 정도... 그냥 페널티 때문에 그래요."
-
어서오세요! -
558 니키타 - 렌탈 (696198E+54) 2020. 7. 13. 오전 12:52:22제 스킬로 어느 정도 회복했다지만, 그 정도가 완벽한 것은 아니었으니. 일단 월희는 어디선가 휴식하며 체력을 회복하고 있을 테고.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도채 어디로 숨은 건지. 익숙지 않은 장소를 헤매다간 소파에 누워있는 렌탈을 발견한다. 이전에 보았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꽁꽁 싸매고 있는 것이 완전 범죄자 같다. 아무튼. 여기에 있었구나. 손에 든 팩 와인을든 손을 흔들어 보이곤 방글 웃는다.
"같이 마실 사람을 찾아다녔는데 안 보여서요."
가까이 다가가선 옆 소파에 앉는다. 들고 있던 큐브를 옆에 놓아놓고선 다시 한 모금. 들려온 농담에 소리 내어 웃는다.
"음. 미스긴 하죠. 너무 딱딱해서 안 잘리는 게... 다른 안주를 부탁하려 했는데, 은신처며, 술이며 받은 게 많다 보니 더 부탁하기 눈치 보이더라고요."
말하고선 렌탈을 바라본다.
"잘 쉬고 있었어요?" -
559 다휘주 (8607803E+5) 2020. 7. 13. 오전 12:56:01그럼 다휘주는 이만 자러간드... 흑흑 졸려...
-
560 렌탈 - 니키타 (7620877E+5) 2020. 7. 13. 오전 1:19:15"...~ 우연인데. 마침 내게-"
큐브치즈 한 팩을 등 뒤에서부터 꺼내어 흔들어 보인다.
"치즈가 있으니 적격자가 아닐 수 없네."
정확히는 그런 시늉을 한다. 이건 내 스킬로 빌려온 것이지만,
그런것쯤은 니키타도 알고있겠지. 중요한 것은 이제 와인에 곁들일 치즈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니키타가 이런 것에 저항이 없다면 말이지.
치즈를 바닥에 내려놓고서 눈 한 쪽을 감은 채로 대답한다.
"소파가 좋은 덕분에. 남의 집이라 잠은 잘 안 오는 것 빼고 말이지."
하지만 생각해보면 회사때랑 별 다를 것도 없다. 그 때도 휴개실을 내 방처럼 쓰면서 소파에서 잤으니까.
어차피 내겐 집도 없으니, 해고되고나서 여기저기 떠돌던 생활보다야 훨씬 낫다.
다른 녀석들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상황이 내게는 그렇게 썩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있었다.
"니키타는 어떤데? 좀 괜찮아?"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 큐브를 확보한 것도, 이쪽 부상자를 치료해준 것도 그녀다.
"뭐어, 술 찾는거보니 괜찮아 보이긴 하다만..."
큭큭하는 웃음소리가 마스크 사이로 흘러나왔다. -
561 렌탈주 (7620877E+5) 2020. 7. 13. 오전 1:20:28다휘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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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카셀 - 니키타 (1464392E+5) 2020. 7. 13. 오전 1:45:10" 나도 신기해. 하지만 원인을 모르니... "
아마 이 랜턴을 들고있을 때 처음 스킬이 발현되어서 그런 것일까. 잘은 모르지만 이 랜턴과 나 사이에 뭔가 유대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건과 사람 사이의 유대라니 누군가가 들으면 비웃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랬다.
" 페널티? 어지러운 페널티라면.... 어...... "
아무래도 감이 잘 오지 않는 듯 멍한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하기만 한다. 아무래도 어지러운 것과 '평형감각'이라는 것이 잘 연관되지 않겠지. 두 개의 단어를 두고 생각해보면 금방 답은 나오지만, 모르는 사람은 알아내기 어려운 듯 하다.
" 그럼 매일 그렇게 어지러운 세상에서 사는건가? "
페널티가 없어도 충분히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거기에 진짜 어지럼증 까지 있다면 난 살아가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 -
563 니키타 - 렌탈 (696198E+54) 2020. 7. 13. 오전 2:12:03"세상에나"
렌탈이 등 뒤에서 치즈를 꺼내 보이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짧게 소리 내 웃는다. 이어 느린 동작으로 몸을 굽혀 바닥에 놓인 치즈를 챙기지만... 잠깐 손에서 굴려보기만 할 뿐. 포장지는 뜯지 않는다. 유심히 치즈를 관찰하다가는. "냠." 하며 치즈를 먹는 시늉을 하고선 큐브 위에 올려둔다. 이어진 렌탈의 말에 소파 겉면을 쓱 쓸어본다. 남의 집이라. 언제까지 신세를 질 수 있으려나. 마지막으로 남은 와인을 쭉 마셔 넘긴다.
"응. 보다시피. 괜찮답니다."
다 마신 팩을 구겨 바닥에 내려놓으며 방글 웃는다. 걸친 자켓 주머니를 뒤지더니, 다른 와인 팩 하나를 꺼내어 든다. 팔을 쭉 뻗어서 렌탈에게 내밀며 말을 잇는다.
"다..... 렌탈. 당신 덕분이에요. 큐브가 있던 방에 들어갔을 때 누가 있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정말 렌탈이 옆에서 도와주지 않았으면 그때 크게 다쳤을지도?"
생각해보면 큐브를 챙길 수 있었던 것도 다 렌탈이 곁에 있어서였다. -
564 니키타 - 카셀 (696198E+54) 2020. 7. 13. 오전 2:23:53참 스킬이란 모르겠다. 높으신 분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뭐라도 조금은 알고 있으려나. 음. 카셀과 랜턴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다가 되물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감이 잘 안 잡히는 모양인가 본데. 멍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웃겨 작게 웃다가는 슬쩍.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단서가 될만한 말을 더 꺼내놓는다.
"걸을 때 균형을 못 잡고 한쪽으로 쏠린다던가. 움직이지 않아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던가."
이어진 물음엔 고개만 끄덕인다. 스킬이 발연 되고 나서부턴 매일이 그렇다.
"뭐.. 그래도 그럭저럭 살만해요. 가끔 어지럼증이 심할 때가 있긴 한데, 그럴 때엔 또 해결 방법이 있거든요."
바로 술이지. 정말. 생각하니 목이 말라 오는 건 왜인지. -
565 니키타주 (696198E+54) 2020. 7. 13. 오전 2:28:27다휘주 좋은 꿈 꾸세요..!
그리고.. 너무 느리다 보니 시간이 벌써.. 00
이미 주무시는진 모르겠지만.. 너무 졸리면 킵 하면 되니까.. 피곤하시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
566 카셀주 (1464392E+5) 2020. 7. 13. 오전 2:43:03답레 쓰려고 했는데 더이상 내 정신이 버티질 모태....ㅜㅠ 미안하지만 킵하고 자러가볼개... 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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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니키타주 (696198E+54) 2020. 7. 13. 오전 2:44:34>>566 계속 일상이 길어져서 미안해요... 00
좋은 꿈 꾸세요. 잘 자요..! -
568 렌탈 - 니키타 (7620877E+5) 2020. 7. 13. 오전 3:08:53안 먹는건가? 모처럼 싱싱한걸로 빌려왔더니.
그런 니키타의 자켓 안 쪽에서 팩 와인이 하나 더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거 다행이네."
땡큐. 작은 감사를 표하며 그 건네진 와인을 손에 받아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당장 둘이라도 술 나눠 먹을 정도로 멀쩡하니 다행이다.
그 혼돈의 방에서 탈출했을 당시, 월희 그 여자는 몸이고 정신이고 완전 제정신 아니었으니까. 대체 바깥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그리고 이내 니키타가 하는 말에 내 입은 잠시 정적을 지키고, 동그래진 눈은 느릿하게 끔뻑였다.
"...~ 무슨. 나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왔을거야."
나 덕분이라.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는데. 그때의 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상태였다.
그러지 못했다면 바깥에서 같이 폭발에 휩쓸리고 말았겠지. 게다가 혼자였다면 큐브를 확보할 수도 없었을거다. 그때의 그 감각, 스킬 없이는 그런 속도로 칼을 휘두를 수 없다.
그리고 그 동양인 남자. 한 순간 뿐이었지만 어딘가 느낌이 안 좋았다. 마치 내 움직임을 읽고 있는 듯한...
...하지만.
"큭큭... 하긴, 댁은 일년 내내 만취니깐. 옆에서 보는데 불안해서 살 수가 있어야지."
같은 사무과에서 일할때부터 봐왔던 비틀거리는 그 걸음걸이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자세한건 모르지만, 분명 패널티의 영향이겠지. 이번 기회에 물어나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팩의 끄트머리를 가볍게 뜯었다.
"헤, 근데 러시아면 보통 보드카 아니야? 좀 깨네."
실없어보이는 농담과 함께. -
569 렌탈주 (7620877E+5) 2020. 7. 13. 오전 3:10:04거의 한시간 걸린거 시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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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이름 없음◆rzRT1.BH0o (6171981E+6) 2020. 7. 13. 오전 3:27:01후후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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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렌탈주 (7620877E+5) 2020. 7. 13. 오전 3:28:05헉 8ㅅ8 갑자기 레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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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니키타 - 렌탈 (696198E+54) 2020. 7. 13. 오전 3:51:04한번 당겨진 니키타의 입매는 내려올 생각이 없다. 빈손을 느긋하게 거두고선 반대편 주머니를 뒤진다. 꺼내 보인 것은 예상대로 팩 와인이다. 다만 이번엔 바로 마실 생각이 없는지, 큐브 위에 치즈와 나란히 올려놓고선 소파 등받이에 몸을 파묻는다. 어깨를 가벼이 으쓱이며 답한다.
"그랬겠지만.. 그때 바로 옆에 있었던 건 당신이니까."
말하며 니키타의 시선에 렌탈에게 향한다. 동양인 남자에게서 절 보호해 주려고 했던 것도 그렇고. 막 풀린 환시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에 도와준 것도 있고. 그 당시엔 상황이 급박해서 고맙다는 말도 못 했었는데. 고갤 슬쩍 기울이며 그대로 소파에 쓰러지듯 옆으로 눕는듯하다, 다시 바로 앉는다. 이어진 말에 키들거리며 웃는다.
"와, 지금까지 계속 걱정해 준 거예요? 고마워라."
팩 끄트머리를 뜯는 모습을 보고서야 자기도 올려놓았던 와인을 챙겨 뜯기 시작한다.
"그렇죠. 그렇긴... 한데. 다 같이 마시기엔 너무 도수가 쎈 거 같아서요."
렌탈은 어떻게 받아들이지 모르겠지만. 나름 진지하게 고민했나 보다. -
573 니키타주 (696198E+54) 2020. 7. 13. 오전 3:51:32>>570 (훔쳐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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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이름 없음◆rzRT1.BH0o (6171981E+6) 2020. 7. 13. 오전 4:23:24커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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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렌탈 - 니키타 (7620877E+5) 2020. 7. 13. 오전 4:27:27"후후... 뭐, 것도 그렇네."
나 덕분이라...
이것 또한 묘한 어감이라고 생각하면서 빨대를 꺼내어 팩에다 꽂는다. 물론 이것도 빌린거.
그리곤 마스크 밑으로 슬쩍 밀어넣어 말 그대로 '와인을 빨기' 시작했다.
구색 맞추기용 건배라도 할까 생각했지만 니키타도 당장 마실 생각은 없어 보였고, 팩으로 그러는 것도 우스워서 관둔다.
"물론이지. 맨날 넘어질 것 같다고 어떤 선배한테 뭐라 말 듣고 있었잖아. 그걸보고 나는 취해서도 절대 '비틀걸음'은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곤 했지."
눈 한 쪽을 감고서 그렇게 말한다. 그건 평화로울 당시 New에서의 이야기다.
내가 알기론 니키타도 1년차일텐데, 나름 동기인 셈이다.
그렇기에 항상 걸음때문에 혼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억지로라도 눈에 담지 않고 싶어도 어쩔수가 없다.
"큭큭. 뭐어야 그게. 그냥 농담이라고 니키타."
혼자 농을 파악하지 못하고 진지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옛날부터 생각했는데, 그녀는 엉뚱한 구석이 있다.
핀트 나간 곳에서 혼자 웃고, 지금은 또 혼자 진지하게 자신의 세계로 빠져들고. 그게 썩 싫은 기분은 아니지만.
나는 그런 남의 세계에 비교적 관대한 편이었다. 니키타의 음주세계라...
"...~ 그래서 그렇게 비틀거리는거야? 퇴근하고 혼자 보드카 마시느라?"
나 또한 자세를 편히 바꿔 팔걸이에 턱을 괴었다. -
576 렌탈주 (7620877E+5) 2020. 7. 13. 오전 4:31:41먼가 꽤 진행되기도 했고 위키를 수정해볼까 하는 사명감에 렌탈 문서 들어갔는데 만질게 그다지도 없었다는 건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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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니키타 - 렌탈 (696198E+54) 2020. 7. 13. 오전 5:16:16빨대라니. 세상에 빨대라니. 아쉬워라.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실망스러워 입술을 비죽 내밀다가도. 어째 술을 빨대로 마시는 모습을 가만 보자니. 이것도 꽤나 뭐라고 해야 할까. 재밌는 모습이라. 마스크 속 얼굴을 보는 것은 다음 기회로 넘기자 생각하며 금세 다시 입매를 당긴다. 그리고.. 정말 대체 언제 적 이야기를 하는 건지. 말없이 생각하는 눈치로 있다간 고개를 끄덕이며 와인을 한 모금 마신다. 그 당시엔 아직 페널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던 때였었으니.
"아, 농담이었어요?"
정말 농담인지 몰랐을까. 눈을 크게 뜬 채 와인을 마시려다가 말고는 렌탈에 말에 키들대며 그리 답한다. 이어진 질문에 앓는 소리를 내며 제 얼굴을 몇 번 문지르며 답한다.
"으응. 비틀 거리는 건... 술 때문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건 페널티 때문에요." -
578 니키타주 (696198E+54) 2020. 7. 13. 오전 5:17:58>>574 00
>>576 위키... 만들어야 하는데 o0 -
579 렌탈 - 니키타 (0611035E+5) 2020. 7. 13. 오전 5:56:29"...~ 묘한 기대라도 한 모양인데."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듯 입술이 비죽 튀어나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특히나 니키타처럼 금방 얼굴에 드러나는 타입이라면.
그렇다면 나는 장난기가 발동해서 일부러 소리내며 와인을 들이킨다.
"그으래. 농담."
키득키득하고 웃음이 마스크 밖으로 흐른다.
그나저나 술 때문도 있는거냐. 그게 정말일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흐흥. 그럼... 괜찮다면 맞춰볼까, 그 페널티."
나름 이거 특기거든.
라곤해도, 이런 말이 있다. 렌탈 가라사대, 그의 말을 진지하게 주워담지말라. 백해무익으로 보답하나니.
자 그럼 테스트 시간이야. 나는 곰곰히 생각하는 척을 하다가 이렇게 운을 띄웠다.
"'술에 대한 자제력'을 잃었다. 맞지?" -
580 렌탈주 (0611035E+5) 2020. 7. 13. 오전 6:02:33벌써 6시야 @-@.... 나머지 답레는 일어나서 줄겡... 니키타주도 빨리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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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니키타 - 렌탈 (696198E+54) 2020. 7. 13. 오전 6:37:25"뭐가요?"
짐짓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과 어투로 대꾸하지만. 렌탈이 소리 내어 와인을 들이키자 니키타의 눈가가 움찔 거린다. 입꼬리 역시 순간 아래로 내려갔다 올라온다. 정말 얄미워서 원. 가늘하게 눈매를 좁히며 와인을 길게 마신다.
"맞추기 어려울텐데에."
말 끝을 길게 늘리고선 방글방글 웃는다. 과연 한 번에 맞출 수 있으련지. 고민하는 모습을 안주 삼아 있다간, 들려온 답에 고개를 끄덕이는.. 듯 하다 가로젓는다. 소리 내어 웃는다.
"땡. 내가 술을 많이 마시긴 하지만 페널티랑은 상관이 없어요."
와인 팩을 든 손을 빙글빙글 돌린다.
"힌트를 주자면… 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면 어지러운 이유. 그것과 관련이 있어요." -
582 니키타주 (696198E+54) 2020. 7. 13. 오전 6:40:29벌써 6시.. 잘 자요.. 좋은 꿈 꾸세요!
저는 슬프지만 금방 이따 나가봐야 하기 때문엗.. 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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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전 10:44:31좋은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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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하연주 (9471272E+5) 2020. 7. 13. 오후 12:40:06월요일
죽여줘
o(-( 갱신하고 갑니드아 -
585 누리주(였던 것) (937999E+51) 2020. 7. 13. 오후 1:37:16죽여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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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하연주 (7717193E+6) 2020. 7. 13. 오후 2:23:21누리주 어서오셔라~~~!
스토리는 전판부터 하시면 되옵니다:) 정리는 더럽게 못하는 하연주의 단말마였습니다요 -
587 누리주 (1740471E+6) 2020. 7. 13. 오후 2:32:07흑흑흑 하연주 안뇽!!!! 스토리... 전혀 못따라가고 있서... 현생 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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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하세윤 - 카셀 (6334976E+5) 2020. 7. 13. 오후 2:41:45자신을 따라오는 카셀을 살짝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 인사기록에는 부정적인 말은 하나도 없었지만 내가 직접 겪어봐야 아는 것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하얀 머리의 남자는 나쁘지 않았다.
- 그렇다고 숨어만 있기에는 책임이 좀 크지 않나, 싶어서요.
물론 지금 상황이 나쁜 것은 잘 알고 있다. 나처럼 일하는 것은 힘든 일이지. 거기에 나는 프리랜서라서 내가 일하는 시간이 자유롭기도 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짬짬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으니까. 아르바이트나 어딘가에 취업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볍게 돈이라도 만질 곳을 알아보라는 것이었다. 돈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그리고 갖고 있는 돈은 불려야지.
- 제가 간단히 할 수 있는 부업 같은 것들을 알고 있는데 추천해드릴까요? 이를테면 게시판 관리자라던지.
이런 업계에 있다보니까 건너건너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거기에 꽤 오래 일하다보니까 신뢰도도 있어서 사람 한명 찔러넣는 것은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거기에 회사의 주임으로도 있었으니까 알음알음 부탁 받은 것도 좀 있어서. 물론 횡령이나 그런 것은 아니고 개인적인 부탁이었다. 보통의 일이면 회사에 앉아서 해야하는 일이지만 게시글 삭제나 대응 같은 것들은 집에서도 할 수 있을테니까.
- 많지는 않지만 꽤나 버니까요. 자택근무도 할 수 있고.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걷고 있으려니 어느새 백화점 앞이었다.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런가 백화점은 평소보다 한산해서 이렇게 습한 날 사람끼리 부대끼는 느낌은 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시계 매장이 5층에 있었으니 정면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올려놓는다. 다음엔 월희랑도 놀러와야지. 그렇게 백화점의 5층으로 향한다. -
589 하연주 (7639374E+6) 2020. 7. 13. 오후 2:42:33스토리 별거 없기는 한데.... 아마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실거라요~~~~! 현생은 죽어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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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누리주 (1740471E+6) 2020. 7. 13. 오후 2:44:29조와, 현생과 함께 폭사하겠숴. :3 (BOOM☆)
세윤주 안녕~~~!~!~!! -
591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3:00:22누리주 오랜만이에요!!
-
592 하연주 (6748926E+5) 2020. 7. 13. 오후 3:07:38((아닌가 별거 아닌 스토리가 아닌데))
((아무튼 정주행 하시면 월희를 포함한 이들의 멋짐을 볼 수 있습니다))
((츄라이 츄라이~~~))
폭사는 하지 마시구요 누리주ㅋㅋㅋㅋ큐ㅠㅠㅠ -
593 크리스주 (3722762E+5) 2020. 7. 13. 오후 3:08:43폭
사 -
594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3:08:50(전투에 도움이 안됨)
-
595 하연주 (6748926E+5) 2020. 7. 13. 오후 3:09:38하연이는 빼고를 왜 저렇게 썼지? :(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셔라~ -
596 크리스주 (3722762E+5) 2020. 7. 13. 오후 3:10:27>>594 감히 클쓰에게 도전장을 내밀다니
우열은 다갓이 가려줄 겁니다!
클쓰가 전투에 도움이 되는 정도: .dice 0 100. = 82 %
세윤이 전투에 도움이 되는 정도: .dice 0 100. = 96 % -
597 크리스주 (3722762E+5) 2020. 7. 13. 오후 3:11:03!!! 숫자 뭐이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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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3:13:51>>596 모야모야 맥스치가 100퍼인것부터 틀렸다구요
클쓰가 전투에 도움이 되는 정도: .dice 0 10. = 5
세윤이 전투에 도움이 되는 정도: .dice 0 10. = 5 -
599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3:14:07공평하게 5퍼센트씩 나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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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누리주 (3717296E+6) 2020. 7. 13. 오후 3:16:02머야머야 다들 자신의 하찮음을 어떻게든 알리려고 하자너????
그런 의미에서 누리의 하찮음을 보아라! 최대치가 높아도 여전히 하찮겠지!
누리가 전투에 도움이 되는 정도: .dice 0 100. = 79 -
601 크리스주 (3722762E+5) 2020. 7. 13. 오후 3:16:28>>599 큭.. 인정할 수 없습니다! 뉴 최고의 잉여인력 타이틀을 어떻게 따냈는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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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누리주 (3717296E+6) 2020. 7. 13. 오후 3:16:40지금까지 나온 수치중에 제일 하찮았다...☆ (쿨한 척 머리 쓸어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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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크리스주 (3722762E+5) 2020. 7. 13. 오후 3:17:49>>600 누리는 완전 도움된다구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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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누리주 (3717296E+6) 2020. 7. 13. 오후 3:20:48>>603 하지만 지금껏 마냥 뒹굴기만 했다! >:3
하하! 이건 부정할 수 없겠지!! 하하하하하! 하하하...
Hㅏ... (현타 옴) -
605 하연주 (8100814E+5) 2020. 7. 13. 오후 3:20:49다들 뭐하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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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누리주 (3717296E+6) 2020. 7. 13. 오후 3:21:57>>605 잉여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하연주...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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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크리스주 (3722762E+5) 2020. 7. 13. 오후 3:22:16그나저나 여러분
그래서 리더는 누가 하는 건가요?? -
608 하연주 (8100814E+5) 2020. 7. 13. 오후 3:23:02하연이도 잉여로워요!! 하면 어디선가 돌이 날아올것 같으니 조용히 하겠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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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하연주 (8100814E+5) 2020. 7. 13. 오후 3:24:06하연이는 빼고 선택하죠 :)
제 캐릭이지만 애 폭주 모드 돌입하면 노-답이라서 이성적인 판단이 늘 가능한 사람이 리-다가 되야합니다. -
610 크리스주 (3722762E+5) 2020. 7. 13. 오후 3:25:32>>609 열혈리더 컨셉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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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하연주 (8972874E+5) 2020. 7. 13. 오후 3:26:23ㅇㅁㅇ??? 열혈계가 아니니 패스하겠습니다.
((꼬로록 가라앉는 참치)) -
612 크리스-다휘 (180365E+54) 2020. 7. 13. 오후 3:33:30>>611 (건져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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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3:34:15잉 나메 왜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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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하연주 (6085387E+5) 2020. 7. 13. 오후 3:34:29((버둥버둥 팔딱팔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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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3:34:37리더 ... (도망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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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하연주 (6085387E+5) 2020. 7. 13. 오후 3:36:13저기 도망가는 전 주임님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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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3:39:38흑흑 저는 말을 못해서 리더의 자질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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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4:02:32이렇게 된 이상 서열순으로 갑시다! 하주임님을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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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하연주 (6085387E+5) 2020. 7. 13. 오후 4:04:02((바다에서 관전 팝콘 옴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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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4:05:37>>619 (그물을 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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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이름 없음◆rzRT1.BH0o (968716E+57) 2020. 7. 13. 오후 4:11:13아 참고로 주임도 더 정해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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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4:15:01>>621 ??우리 짤린거 아녔어요?
세상에 클쓰야 너 재취업하나봐!! -
623 세윤주 (7278841E+5) 2020. 7. 13. 오후 4:24:59호에에엥 주임이 또 생긴다구요?! (흥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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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하연주 (7830137E+5) 2020. 7. 13. 오후 4:26:34뭐지 이거 제 2의 new 같은 조직이 만들어지는 거에요? 주임이라면..(곰곰)
((클쓰주의 그물에 걸려버림)) -
625 세윤주 (7278841E+5) 2020. 7. 13. 오후 4:27:08리더 할 사람이 없으면 세윤이 시키죠 뭐! (세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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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하연주 (1678977E+5) 2020. 7. 13. 오후 4:29:26((이렇게 하주임님은 리-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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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세윤주 (8834568E+6) 2020. 7. 13. 오후 4:31:07어차피 구르는건 제가 아니니까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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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4:39:31사실 크리스를 리더로 만들어서 영고로드에 데굴데굴 굴려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인망이 처참해서 fail...
역시 클쓰는 크게 될 사람은 아니었나 봐요. 음음 -
629 세윤주 (8834568E+6) 2020. 7. 13. 오후 4:43:38>>628 세윤 : 크리스씨가 주임할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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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재하 - 다휘 (7605688E+6) 2020. 7. 13. 오후 4:47:34“그냥 가는 것만 결정한 거라서 말이지ㅡ 가는 길에 알게 되지 않을까나? 그래, 가면 주소 말해줄게. 거기에서 만나.”
재하가 말하면서 키득키득 웃었다. 그러다, ‘엄청 멀리 갈 수도 있다?’ 라고 여전히 키득거리면서 말하고 있었다.
“행복이라. 살 수 있을까? 딱히ㅡ 행복하냐고 한다면 그렇지만도 않았던 거 같아서 말이지. 아닌가? 행복하게 살 수 있나? 몰라ㅡ 어떻게든 되겠지. 뭐.”
그것을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재하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그러네ㅡ 좋은 의견이야. 뭐, 도착하면 연락할게. 시차가 엄청 심하면 못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느 나라로 가는 건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남아있는 게 가장 좋다니까. 속으로 생각하던 그의 고개가 돌아갔다. 문득, 생각난 것이다.
“자ㅡ 준다고 했던 사탕이다. 딸기맛 뿐이지만?”
딸기맛 막대 사탕 하나를 집어 들곤 마치 건네 주려는 것처럼 내밀었다.
//답레 올리고 이따가 봐:3 -
631 정다휘 - 송재하 (8607803E+5) 2020. 7. 13. 오후 4:52:07"가는것만 결정한거야? 숙식은 어디서 해결하게? 아니... 적어도 목적지는 정해놔야 하는 거 아냐?"
뭐 이런 무대뽀가 다있담. 다휘는 황당함이 섞인 눈으로 겨울 언니를 바라봐요.
"뭐어야. 사람 헷갈리게."
행복이라는 말에 저런 반응을 보이다니. 다휘는 툴툴거리면서 팔장을 꼈어요.
"그래. 꼭 연락해야해? 나 새벽에도 대부분 깨어있으니까 괜찮아!"
다휘는 그렇게 말하다가 사탕을 받고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웃습니다.
"와! 사탕! 고마워~. 역시 언니라니깐."
다휘가 순식간에 포장을 까고 사탕을 입에 집어넣습니다. 으음! 딸기맛이 잘 느껴지네요. -
632 하연주 (1678977E+5) 2020. 7. 13. 오후 4:58:00겨울주 어서오시고 다녀오셔라~~~~
oh 저런.. 주임.... -
633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4:58:39>>629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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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하연주 (1678977E+5) 2020. 7. 13. 오후 5:08:09저기 도망가는 클쓰주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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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정다휘 (8607803E+5) 2020. 7. 13. 오후 5:10:08수업이 한창인 한 고등학교. 누군가가 똑똑 문을 두드리더니 다휘의 이름을 부릅니다. 다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따라 교장실로 갔어요. 대체 무슨일일까요? 교장실 문을 열자 각종 고급스러운 물건들과 함께 나이가 곱게 드신 중후한 노부인 한명이 다휘를 맞아주네요.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이십니다.
"어서와요, 다휘학생. 아, 여기 앉아요. 마침 새로 우려낸 차가 맛있다니까."
"감사합니다."
다휘는 짧게 감사인사를 마치고 차를 호록 들이켰어요. 으음... 밍숭맹숭한게 영 별로네요. 다휘는 차랑 잘 안맞나봐요. 다휘가 다기를 내려놓자 교장선생님의 시선이 다휘에게로 향합니다.
"다휘학생은 왜 여기로 온건지 알고 있나요?"
"아니요. 저번에 그 양다솔한테 식판던진거 말하신다면 이미 벌청소 했는데요?"
"그런 게 아니라..."
교장선생님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다휘는 일부러 반항적으로 턱을 괴고 삐딱하게 앉았어요. 학교의 모두가 다휘를 싫어한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반쯤 문제아 취급한다는 것도요. 다만 이번 건 뭔가 달라요. 이성은 없어졌지만 눈치는 있답니다. 다휘는 교장선생님을 노려봐요.
"국가에서 사람을 보냈답니다. 다휘학생이 흉악범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 말이에요."
"무슨 그런 개소리를 믿으세요? 저 아시잖아요. 양다솔 패거리가 저 괴롭혀도 찍소리도 못한 거. 그런 제가 흉악범이요? 죄송한데 노망나신 거 아니에요?"
"우리도 믿지 않으려고 했답니다. 이때까지 한것처럼 다휘학생의 허물을 덮을수도 있죠. 다휘학생의 부모님께서 원하신 것처럼요. 하지만 큰일이 일어났어요. 국가에서 부른 다휘학생의 친구들이 돌아오질 않아요. 실종사건이죠."
"하 참..."
다휘는 기가막혀서 말이 나오질 않았어요. 왕따였던 다휘의 친구를 자처하는 애들이라면 분명 죄책감에 찌든 방관자 패거리거나 다휘를 더 괴롭히려고 약점을 잡으려던 양다솔 패거리일 거예요. 그런애들 한둘 없어진다고 교장이 다휘의 편을 들다니? 다휘는 눈을 부릅떴어요.
"그래서요? 지금 이 사건이 다 저때문이란 말씀이신가요?"
"이사장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크답니다. 그래도 다휘학생의 부모님은 다휘학생이 입학할 때 기부금을 많이 내주셨으니 우리도 그걸 감안하면 다휘학생을 계속 여기있게 할 수 있죠. 하지만..."
교장선생님이 말끝을 흐립니다. 다휘는 좋지않은 느낌을 받아요. 이건 필시 무슨 일이 생긴게 틀림없어요. 다휘의 손이 잘게 떨립니다. 다휘가 교복치마를 잡아요. 이런, 애써 다린 치마가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다휘 학생의 부모님께서 더 이상 학교와 다휘학생에 대한 그 어떤것이라도 지원을 끊겠다고 말씀하셨답니다. 다휘학생, 학생이 지금까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도 남아있을 수 있던건 부모님의 지원 덕분이에요. 하지만 그게 사라졌으니 우리로서도 더 이상 다휘학생을 잡을 명분이 없어요."
"그러니까... 저는 끈떨어진 낙오자일 뿐이란거네요?"
다휘가 기가찼는지 하하 웃어요. 교장선생님은 그저 안타까운 눈으로 다휘를 보고는 차를 들이켰을 뿐이랍니다. 다휘의 온몸이 떨리고 있었어요. 어차피 이 거지같은 학교, 더 안다니면 나야 좋다고 생각했는데... 다휘는 눈물이 나오려고 하는 걸 애써 참아요. 이렇게 버려질거라는 건 생각도 못했겠죠.
"자퇴서 써주세요, 다휘학생. 퇴학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훗날 다휘학생이 학업을 다시 시작하는데 있어 많은 걸림돌이 될거랍니다. 우리의 마지막 배려예요."
"아, 예. 제가 따돌림당할 땐 그저 지켜보기만 하다가 필요없어지니까 가차없이 버리시겠다? 참 좋은 학교네요. 좋아요. 저도 이딴학교 필요없으니까 자퇴서 쓸게요. 한번 빌어먹을 새X들이랑 같이 잘해보세요."
다휘는 그 길로 벌떡 일어서 교장실에서 나왔답니다. 교장선생님은 여전히 안타까운 눈초리로 다휘를 보고있었어요. 다휘는 교무실로 가서 자퇴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교실로 돌아가서는, 그날로 짐을 싸서 학교를 나와버렸죠. 교문앞에 서있자 마침 검은 차 한대가 다가옵니다. 분명 집에서 보낸 차일거예요. 다휘는 자연스럽게 차에 탑승하려 합니다. 하지만 기사아저씨가 거부하네요. 이게 뭐죠? 다휘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뒤이어 차 트렁크에서 잘 포장된 다휘의 물건들이 나오네요.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더 이상 아가씨에게 지원을 하지 않으시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범죄자와 엮인 자식은 필요없다는 말도 전해달라는군요.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집에서도 쫓겨나다니... 다휘는 흐느껴울며 짐들 사이에서 주저앉았어요. 이제... 어쩌면 좋죠? -
636 하연주 (1678977E+5) 2020. 7. 13. 오후 5:13:07다휘야.. 아이고 다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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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5:13:14>>634 (전력질주)
아이고 다휘야... 그래서 다휘 부모님 주소가 뭐라구요? 아 걱정 마세요 선물이라도 드리려고 찾아뵙는 거니까^^
선물로 체어샷 -
638 하연주 (1678977E+5) 2020. 7. 13. 오후 5:13:56혹시 다휘 부모님한테 슬래시 컷이 필요하시다면 연락주세요 010-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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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세윤주 (8834568E+6) 2020. 7. 13. 오후 5:14:32엥 우리 다휘를 누가 건드려요 (매우 화남) 쳐들어가서 다 죽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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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정다휘 (8607803E+5) 2020. 7. 13. 오후 5:19:11다휘 근황:현재 new에서 번 돈으로 고시원에 들어감. 알바자리 열심히 구하는 중인데 미성년자라서 빠꾸 잘먹음. 흑흑 다휘 우러욧.
그리고 다휘 부모님은 뭐...(눈 피하기 -
641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5:20:52않이... 고시원이라니 그것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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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5:22:10차라리 크리스네 오피스텔로 오라구 다휘야ㅠㅠㅠ 집 못 들어가는 사람들끼리 힘 좀 합칩시다 흑흑
고시원은 다휘쟝이 살 곳이 못 되어요8ㅁ8 -
643 다휘주 (8607803E+5) 2020. 7. 13. 오후 5:23:47다휘:(솔깃
클쓰네 오피스텔... 어... 거기로 애 보낼까? -
644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5:27:33(대충 두팔벌려 환영한다는 짤)
오피스텔 주인: (환장) -
645 다휘주 (8607803E+5) 2020. 7. 13. 오후 5:30:36그라면 나 진짜로 거기 보낸다? 다휘 보낸다??????
그... 문자로 언니 나 쫓겨났어 ㅠㅠ=>클쓰가 오라고 주소보냄=>다휘가 감 이 루트로 할까? -
646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5:32:30d(^_^o)
크리스 다시 금연하게 생겼대요 얼레리꼴레리 -
647 빰빠라람! 대격돌 이사일기! (8607803E+5) 2020. 7. 13. 오후 5:35:27쫓겨났다. 어찌하면 좋을까... 다휘는 벤치에 앉아서 곰곰이 생각에 잠깁니다. 짐들 사이에 둘러쌓여 있으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네요. 으음... 누구한테 연락해보지? 내 인맥은 new 사람들 뿐인데. 다휘는 고민하다가 문득 전에 봤던 크리스 언니가 생각나요. 좀 친하지는 않은데... 민폐일텐데... 아니, 그래도 한번 보내볼까? 다휘는 문자를 보냅니다.
[언니. 미안한데 나 언니 집에서 좀 재워줄 수 있어? 나 학교도 퇴학당하고 집에서도 쫓겨났어.]
보냈다! 다휘는 눈을 질끈 감습니다. 이제 어쩌죠? 이제 어쩌죠????? -
648 하연주 (1678977E+5) 2020. 7. 13. 오후 5:41:21((아 그러고보니 하연이 친없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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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크리스-다휘 (180365E+54) 2020. 7. 13. 오후 5:47:00문자를 받았을 때는 부모님과 통화를 마친 직후였다. 아무래도 암여우 측에서 그녀가 흉악범죄에 연루되어 있다는 혐의를 구실로 독일까지 원정을 떠난 모양이었다. 십 분 내내 전화기 너머로 소리를 지르던 어머니 덕분에 아직까지도 고막이 얼얼했다. 결국 대강 둘러대긴 했지만, 머리끝까지 화가 난 어머니는 이럴 거면 차라리 당장 독일로 오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곤란한데, 이거.
퇴학당한 걸로도 모자라 집에서 쫓겨났다고? 이렇게 갑자기? 자신만 누명을 쓴 건 아닐 테니 이유가 있다면 그와 관련되어 있겠지만, 일단은 그저 추측할 뿐이었다. 재워주는 건 상관 없는데, 내 집이 아니라서 괜찮으려나.
잠시 고민하다 주소를 보냈다. 아무리 그래도 아직 어린앤데, 바깥에서 재울 수는 없으니까. 지난번 박물관에서 이곳으로 이동했을 때 같이 있었으니까,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지. -
650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5:48:46>>648 친구라면 클쓰도 그닥..
아 저 궁금한거 생겼어요! 다들 캐릭터는 아빠를 닮은 편 아니면 엄마를 닮은 편? 외형적으로든 성격적으로든이요~
참고로 클쓰는 아버지 mk.2 수준입니다. 어머니는 살가운 딸을 원했으나 결과는 크리스.. -
651 빰빠라람! 대격돌 이사일기! (8607803E+5) 2020. 7. 13. 오후 5:49:15주소가... 주소가 왔어요! 다휘는 지낼 집이 생겼다는데서 한번, 크리스 언니가 친절을 배풀어줘서 또 한번 울었답니다. 어디보자... 일단 주소가...
"여기인가?"
짠. 다휘는 순식간에 도착하고는 초인종을 눌러봅니다. 딩동딩동~ 안에 사람있나요? -
652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5:50:55나 한숨자고와서 답레 줘도 될까... 비가 와서 그런가 너무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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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하연주 (1678977E+5) 2020. 7. 13. 오후 5:51:21>>650 연이요? ((곰곰이)) 생긴건 엄마를 쏙 빼닮았읍니다. 특히 눈색이 엄니를 닮았어요. 성격은 아빠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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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빰빠라람! 대격돌 이사일기! (8607803E+5) 2020. 7. 13. 오후 5:51:31응응! 겨울주 푹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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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하연주 (1678977E+5) 2020. 7. 13. 오후 5:52:48겨울주 푹 줌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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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빰빠라람! 대격돌 이사일기! (8607803E+5) 2020. 7. 13. 오후 5:53:09>>650 다휘는 눈은 아버지를 닮았고 머리카락은 엄마 머리! 성격은... 둘 다 안닮았어. 어떻게 이런 딸이 나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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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집주인☆아님☆크리스-다휘 (180365E+54) 2020. 7. 13. 오후 5:59:26"생각보다 금방 왔네."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어주며 말했다. 일단 앉으라고 손짓하며 오피스텔에 딸린 작은 주방으로 향했다. 우유라도 데워 주려는 생각이었다. 코코아 같은 게 있었어도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찬장에는 그녀의 주식인 믹스커피만 넘쳐났다.
"마셔."
김이 나는 머그컵을 건네주고 그녀도 본인의 컵을 들었다. 안에 든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눈앞의 고등학생을 주의 깊게 살폈다. 눈이 빨간 게 어째 운 것 같은데.
"그래서, 어디 갈 데는 있어?"
집에서도 쫓겨났댔는데, 당장 신세질 곳을 찾기는 힘들리라. 그나저나 애를 내쫓는 부모는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들인지.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시자 안경에 김이 살짝 서렸다 가셨다. -
658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6:01:09>>653 >>656 호오호오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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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빰빠라람! 대격돌 이사일기! (8607803E+5) 2020. 7. 13. 오후 6:05:49김이나는 머그컵을 보자 다휘는 다시 눈에 눈물이 나오는 걸 느낍니다. 홀짝홀짝 우유를 마시면서도 눈물은 지워지질 않네요. 다휘는 입을 엽니다.
"그게... 없어. 친척들은 전부 엄마, 아빠랑 한패고 학교에서는... 나 왕따였거든. 그래서 친구 없어."
다휘는 그 말을 하면서 어깨가 추욱 쳐집니다. 비참하네요. 자신의 신세를 자기 입으로 설명하는데에 이런 비참함이 또 있을까요? 다휘는 잠시 훌쩍거리고 울다가 고개를 듭니다.
"이젠 다 모르겠어. 차라리 외국가서 사는 게 나았다는 생각도 들고... 나쁜 생각인 거 아는데... 너무 힘들어." -
660 렌탈주 (2640236E+5) 2020. 7. 13. 오후 6:07:56ㅜㅜ 다휘... 렌탈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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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6:07:58지금 나가봐야 해서 일단 킵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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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카셀 - 니키타 (7389884E+5) 2020. 7. 13. 오후 6:17:33" 그렇다면.... 균형인가? "
가장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답에 도달했다. 평형감각이나 균형이나 다를건 크게 없으니 뭐, 나름 정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나저나 균형이 사라지다니. 넘어지지 않도록 지팡이라도 짚고 다녀야 하지 않으려나.
" 해결방법? 뭔데? "
궁금해지는 발언이었다. 균형감각을 잃어 어지럼증이 심해졌을 때의 해결방법이라니. 넘어지지 않도록 일부러 비틀거리면서 걷는건가? 아니아니 그러면 안 그래도 어지러운데 더 비틀거리면 바로 넘어질 것이 뻔했다. 그렇다면 답은 뭘까?
" 나는... 알려나? 표정이야. 웃는건 당연하고, 화가 나도 표정을 못찡그리고, 울고싶어도 그런 표정이 되질 못해. "
양 손을 들어서 손가락으로 양쪽 입꼬리를 잡아 올려 억지로 웃는 얼굴을 만들어보았다.
" 생각보다 꽤 불편하더라고. "
하지만, 나보다 불편한 사람들은 이미 New에 차고넘쳤다. -
663 카셀 - 세윤 (7389884E+5) 2020. 7. 13. 오후 6:30:22" 책임... 책임이라... "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숨어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지금은 그저, 잠시 잠복기에 들었다고 해야 맞는 말이려나? 그런 의미에서 세윤의 말은 틀린 것이 없었다. 자그마한 일이라도 일단은 잡고 있는것이 지금에도, 또 나중에도 도움되는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 부업? 뭐... 직접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라면야. "
지금같은 상황에서 아는 사람들을 늘릴 이유는 없다. 딱히 늘리고 싶지도 않았고. 그나저나 개시판 관리자라면.... 뭐지? 인터넷 게시판 같은거 관리하는 운영자 느낌일까? 그 정도라면 무리없이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제안을 해주다니, 고마운 사람이다.
다만 카셀의 성격상, 말도 안되는 컴플레인 같은것을 걸어온다면 아마 강력하게 대응하겠지. 방법이 강력하다기 보다는, 말투가 강력해질 것이다.
" 그럼 그건 나중에 연결해주면 고맙겠어. 다음에 밥이라도 한 번 살게. "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고는 세윤을 따라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탔다. 시계건도 그렇고 일자리건도... 세윤에게 도움만 받는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해져, 밥이라도 사겠다 말한 것이다. 인맥도 뭣도 부족한 나로썬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보답이었다.
" 요새는 좀 어때? 살만 해? "
New에서의 생활이 끝났으니. 뭔가 새로운 일이라도 생겼으려나 해서 물어보았다. -
664 카셀주 (7389884E+5) 2020. 7. 13. 오후 6:31:33답레들고 갱신! 인데 다휘 쫓겨났어요!? 누구야ㅏㅏ!! 카셀이 다 때려줄게!
이렇개 된 이상 다휘를 카셀 집으로... (안됨(개안됨(잡혀감(징역) -
665 천월희 - 하연 (5130083E+6) 2020. 7. 13. 오후 6:39:21생각지 않은 대접을 하연이 기쁘게 받아들자 한 손을 흔들거려보인다. 평소라면 즐겁다는 듯 무슨 말이라도 했겠지만 지금은 그녀도 기운이 넘치진 않는 듯 하다. 잘 보면 얼굴이 평소보다 희다거나 낯빛이 어둑하다거나.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음~ 어떻게 쓰는지 내가 다 본건 아니니까. 이참에 바꿀 생각이었고. 돈은 안 보태줘도 돼~"
어차피 그곳에 벗겨낸 부분도 두고 와서 저대로는 못 쓸 터다. 위에 달린 조각만 떼서 가지고 있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음료를 마시고 내려놓는다. 그녀의 말에 하연이 불안하다고 하자 킥. 하고 웃었다. 기묘하게 비틀린 웃음이다. 얼음이 녹아내리는 잔을 바라보며 하연이 해주는 얘기를 듣는다. 결과적으로는 주희도 살고 장치도 무력화시킨 걸까. 고개를 한번 끄덕인 그녀가 하연의 물음에 답한다.
"이쪽도 도와준 사람이 있어서. 위저드라고 두번 정도 현장에 나타났던 사람이야. 그리고 지금 우리 상황과 연관이 꽤 있는 사람이기도 해."
짧게 숨을 내쉬고 설명한다. 위저드에 관한 것에서부터 그가 쫓는 남자의 정체가 애꾸눈이고 애꾸눈이 하려는 일. 장치에서 빼낸 큐브에 대한 것과 이에 대한 결정은 미뤘다는 것. 이제 몇번째인지 모를 설명을 마치고 작게 중얼거렸다.
"사실상 끝난게 하나도 없어. 장치는 그대로고 그 여자도 살아있지. 애꾸눈도 있고. 어쩌면 이제 시작일지도 몰라." -
666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6:40:06답레 들고 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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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세윤주 (8834568E+6) 2020. 7. 13. 오후 6:43:57월히주 어서오세요! 월히주 ... 제가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
월히의 사이드 테일을 보고싶슴미다 .. -
668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6:49:12...?
보고싶다면 해드리겠슴미다..? -
669 세윤주 (8834568E+6) 2020. 7. 13. 오후 6:50:57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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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6:56: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예 뭐에요 귀엽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픽크루를 찌면 됨미까? -
671 이름 없음◆rzRT1.BH0o (968716E+57) 2020. 7. 13. 오후 7:03:57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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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세윤주 (8834568E+6) 2020. 7. 13. 오후 7:06:43캡틴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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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하연 - 천월희 (1678977E+5) 2020. 7. 13. 오후 7:06:50하연은 그녀의 얼굴을 가만히 살폈다. 낯빛이 좀 안좋은 것 같기도 한데, 기분탓이려나? 평소보다 기운이 넘쳐보이지 않는 걸 보니 아직 그때의 피로감이 채 전부 사라지진 않은 모양이라고, 하연은 생각했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기는 하지만 하연또한 피로감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으니까.
"네?"
어떻게 쓰는지 다 본 건 아니라는 그녀의 말보다, 돈은 안보태줘도 된다는 그녀의 말에 하연은 얼떨떨한 표정을 잠깐 짓고 되물었다. 하지만 일단 제가 이렇게 만든 것 같고, 월희씨에게 받은 거라는 걸 알면서도 막 썼으니까 제가 죄송해서 돈을 보태드리는 게 맞는것 같은데ㅡ 하고 사람좋아뵈는 미소와 친근한 어조로 당혹스러움을 감추고 말을 주절거리던 하연은 슬그머니 그녀의 눈치를 봤다. 진짜로 괜찮으신가요? 하고 묻는 목소리가 무척이나 작았다. 컵을 다시 집어드니 얼음이 녹아서 음료수의 맛이 조금 변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시원해서 하연은 음료수를 다시 두어번 더 마시고 완전히 컵을 비워냈다.
"저희 상황과 연관이 있는 사람이라-. 어, 사실 잘 모르겠네요. 위저드? 혹시 전에 마술사라고 불리던 사람인가요?"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서 찾아낸 것을 하연은 그녀에게 물었다. 그 사람이 맞을까? 아니면 어쩌지? 현장직이긴 하지만 정신을 확 놓아버리면 사람을 기억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하연의 성격상 주변을 잘 둘러보긴 하지만 현장에 투입되면 스스로도 의심스러울만큼 주변을 잘 살피지 않기도 하고. 받는 명령이 우선적이기도 하고. 눈을 두어번 깜빡이면서 그녀의 말이 이어지는 걸 잠자코 듣던 하연은 그런가요? 하고 컵을 만지고 있던 오른손으로 제 뺨을 툭툭 두드렸다. 그러니까 그 위저드라는 남자는 애꾸눈의 남자를 쫒고 있고, 큐브에 대한 결정은 어떻게 할지 아직 모른다는 뜻이려나. 역시 다들 알고 있었구나?
"일단은 지금으로선 어떻게 할진 모르겠네요. 확실히.. 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그녀의 말에 하연은 동의하듯 오른어깨를 가볍게 으쓱여보였다. 이쪽도 아직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고. 오피스텔에서 모여도 상관없다고는 했지만, 일단은.
"그래서, 월희씨는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
674 하연주 (1678977E+5) 2020. 7. 13. 오후 7:07:35((뒤의 답레는 좀 늦어질 것이옵니다))
캡틴 어서오셔라~~ -
675 하세윤 - 카셀 (8834568E+6) 2020. 7. 13. 오후 7:18:18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직접 사람을 만나서 하는 일은 무리가 있었기에 그런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대신 봉급이 좀 적겠지만 회사 스케줄에 매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어디인가. 아마 건당으로 계산한다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지는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밥이라도 사겠다는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딱히 얻어먹을 생각은 없었다. 애초에 남이 사주는걸 먹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이런 자리에서는 내가 쓰는 편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만나는 사람도 없는데 이런데서라도 돈을 써야지, 라는 느낌? 5층에 올라와서 시계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한다. 여기서는 시계 수리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오는 곳이기도 했다. 온 김에 오늘 차고 온 시계에 기름칠이라도 해달라고 할까.
- 으음 ... 나름 괜찮은 것 같네요. 카셀씨는 어떠신가요? 괜찮게 지내시나요?
나야 집에 가면 월희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더할 나위 없는 삶이다. 그 놈들만 아니었으면 걱정 없이 살 수 있었을텐데. 그 점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론 만족하며 살 수 있다. 나는 내가 자주 가는 브랜드 앞에 서서 시계들을 하나씩 살펴보기 시작했다. 손으로 만지는 것은 아니고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는거지만.
- 이거 괜찮네요. 50만원대인데 디자인도 괜찮고.
전형적인 파일럿 워치 스타일이었지만 검은색과 흰색이라는 무난한 색 조합이었다. 시계줄은 따로 구매하는 형식이었지만 메탈 밖에 없는 것 같아 카셀을 바라보았다. 괜찮으면 이거 사라는 얘기다. -
676 이름 없음◆rzRT1.BH0o (968716E+57) 2020. 7. 13. 오후 7:21:25언제가 좋을까요 알아맞춰 봅시다 폭발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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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세윤주 (8834568E+6) 2020. 7. 13. 오후 7:30:13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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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이름 없음◆rzRT1.BH0o (968716E+57) 2020. 7. 13. 오후 7:39:50회의요! 메인 이벤트로 하기엔 좀 애매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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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세윤주 (8834568E+6) 2020. 7. 13. 오후 7:41:42금요일 이벤트 진행 전에 짤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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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7:54:15수요일이나 목요일 쯤에 오너끼리 할까 생각중이에요.
캐릭터 시점으로 진행하자니 시간이 쓸데없이 걸릴테고. 레스주끼리 캐릭터라면 이렇게 했을거다~ 식으로? -
681 하연주 (1678977E+5) 2020. 7. 13. 오후 7:56:00((수요일, 목요일은 시간이 안됩니다. 센세..))
((현생이 절 이틀 연속으로 죽일 생각입니다 센세..))
일단 다시 집 가서 갱신할게요! -
682 다휘주 (8607803E+5) 2020. 7. 13. 오후 7:58:03나는 언제든지 시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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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이름 없음 (180365E+54) 2020. 7. 13. 오후 8:07:27갱신! 저도 수, 목 다 괜찮아요~
>>681 원래 이런 건 다음날 들어와 보면 어째선지 자기 캐가 리더가 되어 있고 그런 건데.. (음흉한 웃음 -
684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8:07:49>>683 으아니 나메 실종사건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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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8:10:57“어떻게든 되겠지ㅡ 나는 계획이 없지만 계획이 있을 수도 있고?”
키득키득 웃으면서 이상한 말을 했다. 그러나 사실은 사실이었다. 재하에게 있어서 계획이라는 건 살인이나 자살에 대한 것들이니, 그것에 대한 건 다른 인격들의 몫이었다.
“그래. 편할 때 톡 해.”
재하가 씩 웃으면서 말했다.
“마지막에라도 봐서 잘 됐네ㅡ 그러면 난 간다, 나중에 연락해.”
두통이 오는 걸 보니, 누군가가 튀어나오려고 하는 것 같았다. 재하가 휘청거리며 일어났다.
“난 가볼게.”
//막레식으로 써왔다!!!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다휘주!! 그럼 난 다시 자고 ㅇ로게.... -
686 크리스-다휘 (180365E+54) 2020. 7. 13. 오후 8:17:59어떻게 봐도 막장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사정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친척들까지 '한 패', 라고 하는 걸 보면 부모가 무슨 짓을 했을지 대충 상상이 갔다. 하여간 부모 자격도 없는 것들이. 그래도 지난번 마주쳤을 때처럼 힘든데 애써 참으려 들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그럼 여기서 지낼래? 난 상관없어."
내 집도 아닌데 이렇게 맘대로 허락해 줘도 되나 싶긴 했지만, 안 된다고 하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 보면 될 일이다. 집 주인이 들었다면 뒷목을 잡았을지도 모르는 뻔뻔한 생각을 하며 묵묵히 커피만 마셨다. -
687 카셀주 (7389884E+5) 2020. 7. 13. 오후 8: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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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카셀주 (7389884E+5) 2020. 7. 13. 오후 8:21:45그리고 수목이라면 시간 괜찮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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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정다휘 - 크리스 (8607803E+5) 2020. 7. 13. 오후 8:25:53뚝뚝 눈물을 흘리던 다휘는 가까스로 진정하다가 여기서 살아도 된다는 말에 토끼눈을 하고 올려다봤어요. 정말요? 여기서 살아도 된다구요? 다휘는 주위를 빙 둘러봤어요. 정갈한 오피스텔이 눈에 띄는군요.
"정말?"
다휘는 진짜냐고 묻습니다. 으음... 일단 집세라던가 그런 부분은 해결해야 할 듯 한데... 일단은 갈 곳이 없지요. 찜질방 같은 곳에서 살다가 성추행이라도 당하면 그것도 일이고, 게다가 고시원은... 거긴 사람 살 데가 아닌 것 같던데요.
"나 그럼 여기서 살래. 고마워, 언니."
다휘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몸을 둥글게 마는 게 꼭 겁에질린 소동물 같군요. -
690 정다휘 - 크리스 (8607803E+5) 2020. 7. 13. 오후 8:26:32헉 카셀 잘생겨써(저장저장
저번에 올린 버전...이 뭐였지? 한번 더 올려줄 수 있어? -
691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8:33:08폭발 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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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카셀주 (7389884E+5) 2020. 7. 13. 오후 8: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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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정다휘 - 크리스 (8607803E+5) 2020. 7. 13. 오후 8:38:01흐어억 이 버전도 잘생겼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나는 >>692 버전이 더 괜찮은 것 같아! -
694 천월희 - 하연 (5130083E+6) 2020. 7. 13. 오후 8:41:39"진짜. 진짜로 괜찮아. 돈은 넘쳐나거든. 이번 사태도 돈으로 때려박아서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쏟아부을 수 있을 정도ㄹ"
콜록. 하고 나온 기침에 말이 끊긴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두번쯤 더 하더니 긴 숨을 내쉰다. 곤란하네. 한층 나른하게 몸을 늘어뜨리고 팔걸이에 몸을 기댄다. 역시 외출까지는 무리였던 걸까? 고개를 돌리고 휴, 하는 짧은 한숨을 쉬고서 다시 하연을 돌아본다. 그냥 기침이 나와서 잠시 그랬다는 듯 능청스럽게 말을 잇는다.
"그 마술사 맞아. 아. 위저드는 나만 들었던거지. 그 때."
위저드하니 자연스럽게 저녁식사가 떠오른다. 열 받게하던 소리도 물론 따라온다. 어떻게 그런 사람과 한 패를 먹어볼까 했는지. 으휴. 머릿속을 날아다니는 비둘기 한마리를 저리 치워버리고 하연이 한 말에 대해 생각한다.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 거기 갈 때도 별 생각은 없이 간 거라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별다른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전과 조금 다른게 있다면.
"이제와서 도망가기는 글러보이니까. 되는대로 대처하려고.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고. 혼자가 아니니까 섣부른 행동은 하지 않을거야.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지하에서 하연이 분노로 움직였다면 그녀는 광기에 사로잡혀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만약 그런 전투적 상황이 또 생긴다면 다시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는거다. 막으려면 막을수도 있지만. 그녀는 잠시 뭔가 생각하는 듯 고개를 슬쩍 기울인다. 무언가 말하기를 망설이는 듯 보이기도 한다. 그 그녀가 꺼내기를 신중하게 생각할 정도의 말이 있는건가. 잠깐이 지나고 이건 그냥 개인적인 흥미라면서 물음을 하나 내놓는다.
"하연이는 지금의 스킬을 얻기 위해 그 팔을 제물로 바친거라고 하면 납득할 수 있어?" -
695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8:43:24레스주 회의군요. 음. 수, 목이면 괜찮을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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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8:45:28아우으 머리야... 으으음 회의하는 거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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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카셀주 (7389884E+5) 2020. 7. 13. 오후 8:48:01>>693 앗 그렇다면 저걸로 올려야겠다! 고마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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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카셀 - 세윤 (7389884E+5) 2020. 7. 13. 오후 8:55:25" 나? 나야 뭐... 지금 분위기가 어수선한것만 빼면 최고라고 해야하나... "
말하면서 다휘가 생각나버려, 쑥쓰러운 듯 머리를 긁적아며 세윤의 시선을 슬쩍 피했다. 시선을 마주쳐봤자 아무런 표정도 없지만, 감정은 숨길 수가 없는 법이다. 이런. 이러면 의심 받을 수도 있는데.
" 음. 깔끔해 보이는걸. "
내가 물건을 살 때 제일 중요시하는게 내구성이었다. 다만 너무 내구성을 중시해서 질이 떨어지거나, 좀 곤등하게 보자며 질이 괜찮은걸 사면 내구성이 너무 떨어져버리는. 밸런스 안맞는 결과가 나오기 일쑤였다. 이번엔 나 혼자 사는게 아니고, 시계에 대해선 나름 빠삭해보이는 세윤이 같이 골라주는 것이니 믿을만 하겠지.
" 난 좋아. 주임 말이라면 믿을만 하지. "
누가 뭐래도 New에서 주임을 맞고 있는 사람이니까.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 갈궈지는 입장인 만큼, 그만한 신뢰를 주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누가 욕먹는걸 좋아하겠어. 그래도 참으며 주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칭찬할 만 한 일이라는 것이다.
" 주임은 뭐로 사려고? "
문득 세윤이 사는것도 궁금해져 세윤 쪽으로 기웃거려본다. -
699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8:57:12집 갱신 일단 답레 써오도록 할텐데 오우..
.dice 1 2. = 2 2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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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8:58:18(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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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크리스-다휘 (180365E+54) 2020. 7. 13. 오후 9:01:10"잘 생각했어."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서 쫓겨난 십 대가 갈 만한 데라고는 찜질방이나 고시원 정도일 텐데, 당연히 둘 다 안 될 말씀이다. 다 마셨으면 컵 줘. 손을 내밀다가 멈칫했다. 그대로 정수리 위에 부드럽게 손을 얹었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너도."
두어 번 쓸어준 뒤 손을 거뒀다. 짐은 이미 챙겨온 것 같고, 침대는 간이 침대를 하나 더 사야 하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문득 떠올라 덧붙였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집세는 안 내도 돼."
어차피 여기 내 집도 아니라서.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하여간 뻔뻔하긴. -
702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9:01:11하연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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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9:01:27(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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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9:01:59(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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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9:02:33캡틴도 어서와!
음 두통이 사라졌네:3 슬슬 일상 구해볼까 -
706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9:05:44두통 폭발!
-
707 정다휘 - 크리스 (8607803E+5) 2020. 7. 13. 오후 9:05:47다 마신 머그컵을 건내주려던 다휘는 문득 머리에 따뜻한 감촉이 닿이자 어리둥절해합니다. 그래요. 그동안 다휘가 고생많았긴 했죠. 그래도 이제는 더 이상 보기싫은 인간들 안봐도 되니까요. 다휘는 다시 약간 울먹입니다.
"응... 고마워."
그러다가 집세는 안내도 된다는 말에 다시 눈을 크게 뜹니다. 잠깐, 본인 집도 아니었다구요? 이거 괜찮으려나. 하지만 지낼곳은 여기밖에 없으니까요.
"아무튼... 정말 고마워. 솔직히 여기 아니면 진짜 갈데도 없고..."
다휘는 한숨을 쉬며 먼저 일어납니다. 그러면 나는 짐 좀 풀고올게. 라는 말과 함께요.
/음... 막레식으로 적었긴 한데 클쓰주 잇고싶으면 더 이어도 돼!! -
708 하연-천월희 (4195273E+5) 2020. 7. 13. 오후 9:08:01그녀의 말을 듣던 하연은 걱정스럽게 그녀를 바라봤다. 말이 끊어질 정도로 기침을 하는 모습 때문이었지. 괜히 돌려주겠다면서 찾아온걸까? 그때도 부러져도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굳이 찾아와서 아직 상태가 안좋은 사람을 붙잡고 있는 걸까? 하연은 걱정이 많은 성격은 아니었지만 대화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는 할 줄 알았다. 조금 걱정스레 그녀를 응시하던 하연은 그 걱정을 입밖에 내지 않고 다시 소파에몸을 묻는다.
"보자마자 다른 곳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말에 그쪽으로 가느냐고 대화를 할 시간이 없었네요."
그 사람이 위저드였구나. 하연은 오른손으로 턱을 문지르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제 질문에 그녀가 답을 해오자 하연은 눈을 두어번 깜빡인다. 그녀의 말은 틀린 게 없지. 차라리 혼자였다면 다른 행동을 해보일 수 있었겠지만 내게는 부모님이 있었으니까- 무력감에 침체되지만 않는다면 피아구분 없는 공격성은 나올리가 없고. 그 지하에서의 상황이 또 반복되지 않는다는 법은 없지만 제 트라우마만 건드려지지만 않는다면야.
하연의 생각은 그녀의 말에 신기루처럼 훅 하고 사라졌다. 뭐? 스킬을 얻기 위해서 내가 내 팔을 제물로 바쳤다고?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가다듬는 제 호흡이 떨렸다.
"미친 소리."
납득 못해. 절대로 납득 못해. 팔을 제물로 바치고 스킬을 얻었다고? -
709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9:08:11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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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9:09:08하연- 분노조절 장애아닐까
다들 안녕하셔라~~~~~~:) -
711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9:12:00뚜루뚜루루루루루 펑펑!! 안ㄴ영하셔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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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9:13:13오늘도 캡틴은 폭발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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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9:15:14제 인생은 폭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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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9: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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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9:17:09앗 배경이 없다보니 같이 까맣게 되어버렸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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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9:18:49앗.... 일단 손수건을 준비하면 되는겁니까? (손수건 오조오억개 준비)
>>713 캡틴 그람 안대여... ;-; -
717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9:21:39호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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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9:22:18((앗 캡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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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카셀주 (7389884E+5) 2020. 7. 13. 오후 9: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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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9:32:20아코 지금 봤네요; 막레로 하죠 다휘주! 수고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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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9:45:02돌릴래 카셀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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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9:45:45((팝콘 옴뇸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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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하세윤 - 카셀 (817808E+60) 2020. 7. 13. 오후 9:47:19호오 최고라니. 표정은 무표정했지만 눈빛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숨길 수 없는 법이다. 그래도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다휘가 잘 선택한 것 같아서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의 대답을 듣고나서 옅은 미소로 대답한 나는 이걸 꺼내달라고 얘기했다.
- 시계줄도 맞춰야하니까 안으로 들어가죠.
나는 인터넷에서 봐둔게 있어서 직접 보기 위해 온 것이었다. 이번엔 스켈레톤 스타일의 손목 시계를 사려고 했기 때문이다. 겸사겸사 여성용도 예쁜게 있나 보려고 온 것이기도 하고. 나는 진열장 안에서 내가 봐뒀던 시계를 보고는 실물에 만족헀다.
- 이거에요. 안에 무브먼트들이 다 보이는걸 스켈레톤 워치라고 불러요.
안에 무브먼트들이 모두 움직이는 것이 보여서 꼭 하나 장만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보러 오기만 한 것이고 다음에 와서 사기로 마음 먹었다. 우선 사는걸 허락부터 맡아야하니까. 나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면서 가격을 확인했다. 백만 단위의 가격이지만 시계는 이 정도가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니까. 옷엔 그렇게 욕심이 없는데.
- 아마 좀 기다리면 시계를 가져와줄거에요.
시계를 바라본다. 으음 아직 조금 더 시간이 남았네. 이렇게 미팅 나가는 것도 오랜만이라 조금 긴장도 되는 것이었다. 원래 거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 거래를 트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고. 드로잉 장갑을 낀 오른손을 쥐었다 폈다하면서 종업원을 기다린다. 매니저가 시계를 가지고 나오면 카셀이 계산하는 것을 잠깐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온다.
- 그래서 다휘 어디가 좋아요?
지나가듯 담담하게 질문을 건넨다. 이런건 물어볼 수 있잖아, 안그래? -
724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9:47:53엌ㅋㅋㅋㅋㅋㅋㅋㅋ세윤이의 선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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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다휘주 (8607803E+5) 2020. 7. 13. 오후 9:49:44일상~ 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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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9:52:45위에서 카셀주랑 겨울주가 일상 구하고 계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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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천월희 - 하연 (5130083E+6) 2020. 7. 13. 오후 9:52:57그녀의 혼자가 아님은 하연과는 다른 방향이었지만 굳이 정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세윤과의 사이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닐 생각이 없는 듯 하다. 오히려 그 뒤에 한 말로 인해 하연의 머릿속이 말끔히 비어버렸다는 걸 아는걸까. 그게 의도한 일이든 아니든 말이다.
"그렇지? 역시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미친 소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보라고 위저드. 당신은 원해서 패널티를 바치고 스킬을 얻었을지 몰라도 이쪽은 아니야. 그녀는 낮은 소리로 키득키득 웃었다. 또 기침이 나올까봐 입가를 가리며 웃곤 웃음기가 남은 채로 말한다.
"그거 위저드가 했던 소리야. 그거랑 또 했던 말이, 그는 힘을 얻을 수만 있다면 몇번이고 바칠 수 있다고도 했어. 그렇게 힘을 얻어서 뭘 하고 싶은진 모르겠지만. 그보다 더 미친 소리는 없을거야. 그치?"
말하면서 그날 찢겼던 오른손이 욱신거리는 기분에 손을 꾹 쥔다. 상처는 다 나았지만 흉터가 살짝 남아있긴 하다. 그렇다고 흉이 아플 리는 없다. 이 아픔은 환각이다. 실제가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되내이며 손을 천천히 풀고 잔을 들어와 남은 음료를 마셔버린다. 작은 얼음만 남은 잔을 내려놓고서 하연을 바라보았다.
"도움을 몇번 받긴 했지만 결국 위저드도 아군은 아니라는거지. 응. 그러니까 다음에 마주치면 가차없이 베어버려. 애꾸눈도 애꾸눈이지만. 그런 인간이 남아봐야 좋을 거 하나 없지 않겠어?"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베어버리라고 말하는 그녀는 너무나 평온했다. 마치 인사라도 하라고 하는 듯이. -
728 카셀주 (7389884E+5) 2020. 7. 13. 오후 9:53:03>>721 >>725 문어발 권법! 오늘은 3일상이닷! (붕방)
아니 바로 공격 들어오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29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9:53:59나는 선레와 원하는 인격만 골라주신다면 오케이다:3!!
다른 거 하느라 선레는 무리..<:3 -
730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9:54:38손에 사슬이라도 달렸나 왜이렇게 손이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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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다휘주 (8607803E+5) 2020. 7. 13. 오후 9:54:50앗 그러면 겨울주랑은 방금 전에 돌렸고... 카셀주랑 돌려야징! >>728 그래! 돌리자! 나와랏 선레 다이스!
.dice 1 2. = 2
1. 정다휘
2. 카셀 -
732 카셀주 (7389884E+5) 2020. 7. 13. 오후 9:57:40느앗 쓸 레스가 3개라니! 하지만 오늘은 버닝이닷!
겨울주의 인격 다이스.
.dice 1 6. = 2
다들 원하는 상황있을까? -
733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0:02:01(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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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0:02:15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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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다휘주 (8607803E+5) 2020. 7. 13. 오후 10:02:22난 딱히 원하는 상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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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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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다휘주 (8607803E+5) 2020. 7. 13. 오후 10:03:43헉 월히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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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0:04:00생각났다 일상하실분!!
>>736 (심쿵사) -
739 다휘주 (8607803E+5) 2020. 7. 13. 오후 10:04:57>>738 (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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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0:05:20>>734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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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0:05:55>>738 (줄을 서보려고 했으나 실패한 자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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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카셀 - 세윤 (7389884E+5) 2020. 7. 13. 오후 10:06:08" 그래. 어차피 시간도 많으니까. 주임은 시간 괜찮아? "
아까 뭐 할 일이 있었다는 것 같았는데. 그리 급한 일은 아니었던걸까? 뭐 본인이 괜찮다면 상관 없겠지 싶어 고개를 끄덕이고 세윤을 따라 옆에서 다른 시계들을 구경한다.
" 오. 이런것도 괜찮네. 근데 잘못하면 유리가 깨져서 태엽들이 다 쏟아져 나올까봐 무서워. "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 시계는 튼튼하게 제작될 테니까. 하지만 떨어트렸다가 안에 태엽들이 망가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무브먼트들이 보이는 것은 멋있어서 좋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좀 무서운 것도 없지않아 있었다.
" 말하자마자 바로 왔네. "
세윤이 태블릿에 쓰는 것을 끝내기가 무섭게 시계줄을 들고 나오는 종업원을 보고, 시계줄을 받아 카운터에서 계산을 끝낸다. 일시불로 계산을 끝내고 좋은 구경이었다며 생각하고는, 슬슬 나가볼까 하여 세윤을 따라 나가는데...
" 푸웃, "
예상치 못한 공격에 뿜어버렸다. 무표정으로 뿜는다는 건 생각보다 기괴한 것이었다. 입 주변을 소매로 닦아내며 무표정이지만 당황이 가득 차있는 눈빛으로 세윤을 보았다.
" 서... 설마... "
얼마나 당황했으면 말까지 더듬었을까. 아무튼 다휘가 벌써 세윤에게 말한 모양이다. 생각보다 훨씬 빠른 정보 전달력에 감탄하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심호흡을 한두번 한다.
" 어디냐고 해봤자.... 전부인데. "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하고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
743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0:07:08지금 일상 없는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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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다휘주 (8607803E+5) 2020. 7. 13. 오후 10:08:32구러면 클쓰주가 돌리는 게 조케따!(교통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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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0:10:42>>743 (파닥파닥)
아 혹시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
746 카셀 - 다휘 (7389884E+5) 2020. 7. 13. 오후 10:11:50" 으음... 무리는 없지만 좀 어색한걸. "
오늘은 대망의 깁스 푸는 날. 저번에 돌아가버린 발목으로 인해 한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다른 곳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이 발목이 제일 큰일이었지. 아무튼 조심해서 움직이라는 의사의 말과 함께 병원에서 나왔다. 역시 아직 어색해.
아프지는 않지만 가끔씩 절뚝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밖으로 나오긴 했는데... 이제 뭘 해야한담? 그냥 평소처럼 산책이나 해야하나?
아, 그 전에. 일단 제일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보고를 해야지 보고를. 깁스까지 풀고 나왔는데 아무 말 없이 혼자 돌아다니면 분명 화를 낼 것이다. 한 소리 듣기 전에 미리 말해두자며 휴대폰을 꺼내어 톡톡 번호판을 두드렸다.
----.......----.....
[여. 나 다 나아서 병원 나왔어.]
전화를 건 상대는 다휘. 다휘도 전에 많이 다쳤었지.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겠지만 한동안 걱정하며 전화를 했었더랬다.
[뭐하고 있어?] -
747 카셀주 (7389884E+5) 2020. 7. 13. 오후 10:12:41일단 겨울이의 인격은 태준이네! 겨울이는 해외 갔었다고 하니까 메신저 일상을 돌릴지 아니면 그 전시간대로 돌릴지 말해주면 그걸로 선레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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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하연-천월희 (4195273E+5) 2020. 7. 13. 오후 10:12:46선천적인 스킬러는 알지 못한다. 하연은 후천적인 스킬러였고 스킬러가 되기 전에는 검도 유망주로서 최연소 국가대표까지 하며 명예를 얻었던 여자였다. 그런 제 인생을 산산히 조각내버린 게 스킬이었다. 검을 쥐는 사람에게 팔을 빼앗아버린 게 스킬이었는데. 뚜뚝- 하고 오른손에 힘이 세게 들어가서 뼈가 으득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연의 손에 힘이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위저드가 했던 말이라고? 하연의 암녹색 눈동자에 웃음기가 사라진다. 힘을 얻을 수 있다면 더 바칠 수 있다고? 짜증이 분노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하연은 급히 숨을 들이키고 천천히 내쉬었다.
"제가 베어버리지 않더라도 월희씨도 할 수 있지 않나요? 사람을 죽이려고 베는 기분은 썩 좋지 않아서 말이에요."
첫번째 사람을 죽였을 땐 죄책감이 심했다. 두번째로 무장병력들을 베어버렸을 땐 죄책감보다 무력감이 변질되어버린 공격성 때문에 죄책감을 느낄 새가 없었다. 죄책감은 무뎌지지만 그 손맛은 썩 좋지 못했다. 하연은 그녀의 평온하기 짝이 없는 말에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산뜻하게 지으며 대답했다. -
749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0:14:36>>745 아뇨! (당당) 전 선레 쓰면 폭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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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10:15:34학 .. 월히야 나 주거 8-8) (심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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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0:16:00((자꾸 캡틴과의 일상이 어긋나서 슬픈 사람))
에라 팝콘이나 무야지 :) -
752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0:16:37>>749 (폭발)
쬐까 기다리시면 금방 들고 올게요 그럼! 혹시 원하시는 상황이라도? -
753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0:17:45다휘는 회복력이 꽤나 좋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병원에 있으면서도 의사들과 간호사들을 놀래켰답니다. 갈비뼈가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자리를 털고 일어났으니까요. 아무튼간에 이사도 끝냈고... 크리스 언니랑 같이 살게 됐으니까 폐는 끼치면 안되겠죠? 다휘는 잠시 나갔다온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듭니다.
[여보세요?]
물론 상대가 누군지는 저장된 이름란에 뜬 '카셀오빠♡'로 알 수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물어보는 게 예의 아니겠어요? 다휘는 상대의 말을 듣다가 다 나았다는 말에 화악 기쁨을 표했어요.
[정말? 다행이다. 병원에서 뭐래? 아직 깁스 풀면 안된대?]
진짜 그때 둘 다 죽는줄 알고 무서웠다구요. 다휘는 아직도 카셀이 천장에 처박히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트라우마가 됐는지 머리가 지끈지끈 울리네요. 속도 안좋은것이... 아마 한동안 제대로 된 생활은 그른 것 같아요.
[나? 음... 지금 이삿짐 정리하고 있었어. 거처를 옮기게 됐거든.] -
754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10:18:09>>7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에 드심미까 고갱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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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0:18:34>>752 오후 10시 부터 새벽 4시 사이의 상황이라면 다 괜찮아요.
앗 아니면 가사상태인 주희를 가지고 놀고싶다면야.. 뭐... (기피하는 눈빛) -
756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0:19:43가사상태의 주희 얼굴에 낙서를 한다거나...(맞을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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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0:22:11>>755 호오..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 호오오오....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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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0:22:38구체적인 시간 제시였다...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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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0:24:34엣 하지만 그 시간이 아니면 주희는 못 일어나있단 말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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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천월희 - 하연 (5130083E+6) 2020. 7. 13. 오후 10:33:04서로 웃으며 대화하지만 오가는 말은 어느새 빙판처럼 싸늘해져있다. 그녀가 한 말이 발단이라는 건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렇게 되게끔 의도한 것도 있지 않을까. 그런 일을 겪었어도 그녀는 그녀이기에. 무서울 정도로 산뜻한 미소로 되돌려주는 말에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내 스킬은 안 통할지도 모르거든. 시도는 안 해봤지만~ 음. 상성이 좋지 않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다음에도 이번 같은 일이 일어나면 곤란하지 않겠어? 혹시나 말이야."
이번 같은 일- 그녀의 스킬이 일시적으로 통제를 빼앗겨버리는 일이 다시 생기면 그 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라고 그녀는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할 수 없다고는 하지 않는다. 그야 불가능은 아니니까. 저지른 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 이번 같은 일이라니까 해주는 말인데. 다음에 또 환시에 걸리게되면 눈 딱 감고 혀라도 깨물어. 아니면 뺨을 때리던지. 그 정도 고통이나 충격이면 풀리거든. 간단하지?"
간단하다고는 하나 환시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할 수 있는지는 별개다. 그렇기에 그녀가 하는 말은 할 수 있으면 해봐. 라는 뉘앙스로도 들린다. 헌데 이쯤 되면 하는 말마다 거의 시비 수준이다. 그녀는 하연과 싸우기라도 하고 싶은 걸까? 창백한 낯빛에 의도를 감춘 채 웃고만 있을 뿐이다. -
761 크리스-주희 (180365E+54) 2020. 7. 13. 오후 10:33:53오피스텔 건물을 나와 습관적으로 한숨을 내쉬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다휘가 담배 냄새를 싫어했기 때문에 이렇게 마음놓고 피워대는 생활도 머지않아 끝날 듯 했다. 이번 갑만 비우고 버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연기를 깊숙이 빨아들였다.
한잔 하고 싶다.
불현듯 든 생각이었다.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마실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맥주보다 소주가 내켰다. 그럼 마셔야지. 깔끔하게 결론을 내린 뒤 폰을 꺼내들어 곧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직 안 주무시죠? 저랑 술이나 마십시다."
상대가 전화를 받자마자 대뜸 말했다. 혼자 마시는 것도 좋지만, 이 기회를 틈타 할 얘기도 많으니까. 안 그렇습니까, 본부장님? 아, 이제 본부장은 아니구나.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태평하게 담배를 태웠다. -
762 주희 - 크리스 (2438885E+6) 2020. 7. 13. 오후 10:37:15"........"
아직 안 잔다기보단, 이 시간에 자는거야말로 극상의 사치가 아닐까 그녀는 생각했다.
하루에 6시간 움직일 수 있는데 그 시간마저 잠으로 보낸다니, 그야말로 사치다.
"술이라-"
가끔은 괜찮나. 그녀는 알겠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고 밖으로 나왔다. 위치를 못들었지만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적당히 하늘로 붕 떠서 아래를 살피다보면 위치야 보일테니까.
"......."
그녀는 아래를 살피다간 크리스를 발견하고 휙하고 내려왔다.
"갑자기 무슨 바람?" -
763 카셀 - 다휘 (7389884E+5) 2020. 7. 13. 오후 10:38:30[깁스는 풀었어. 이제 움직일만 해.]
아직 위화감은 있지만, 이라고 덧붙이며 어깨를 으쓱였다. 그래도 아직은 조심 해야겠지. 뼈는 잘 붙었다지만 안전히 회복되기 전에 또 다쳐버리면 이번엔 재기 불능일 수도 있으니까.
[너는 어때? 좀 괜찮아?]
괜찮다는 말은 이미 몇 번이나 들었음에도, 자꾸 확인하고 싶어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걱정되는걸 어떡해. 그 때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나에게 화가 났다. 연인도 지키지 못하면서 뭘 싸우겠다고 나선걸까. 그렇게 생각라면 한 없이 다휘에게 너무 미안해지고, 나에게도 화가 났다.
[응? 거처를 옮긴다고? 왜?]
갑자기 무슨 일이지? 독립이라도 하려고 생각한건가?
[그것보다 어디야? 만나자. 보고싶어.] -
764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10:39:46>>754 체고에오 월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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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0:43:52[정말? 다행이다. 그래도 한동안은 조심해.]
다휘는 아직도 그때의 상황이 재생되는 것 같았어요. 정말 끔찍했다구요. 그래도 아직은... 아직은 참을만해요. 아, 크리스 언니가 참지 말랬는데 말이죠. 참... 이래서 다휘는 문제라니까요. 너무 모든 것을 안고가려고 하니까.
[나야 뭐 갈비뼈 몇개 부러진 게 끝이니까 다 해결됐지~.]
끝이... 아닌 것 같은데요. 다휘는 베시시 웃어보입니다. 복도의 창문에서 바람이 불어와 다휘의 흰 머릿결을 흩날리게 만들어요. 다휘가 꺄르르 웃습니다. 아무래도 기분이 좋은가봐요.
[아 그게... 나 집에서 쫓겨났거든. 학교는 사실상 퇴학이나 마찬가지고.]
그래서 나 지금 크리스 언니랑 같이 살고있어. 다휘는 그렇게 말하고는 카셀이 걱정할까봐 불안해해요. 손가락이 잘게 떨리는것이... 너 정말 괜찮나요?
[응. 안그래도 나도 만나자고 하려고 했어. 음... 적당히 XX카페에 있을테니까 나와. 어딘지 모르겠으면 나한테 길 알려달라고 하고.]
그 카페는 크리스네 오피스텔에서도, 카셀이 치료받았던 병원에서도 별로 안떨어진 거리니까 괜찮겠죠? 다휘는 즉시 카페로 향합니다. 도도도도 뛰면서도 속마음은 울렁거리네요. -
766 하연-천월희 (4195273E+5) 2020. 7. 13. 오후 10:45:47"월희씨의 스킬이 통하지 않는다면 제 물리적으로 치중되어 있는 스킬도 안통할 가능성도 있다는 걸 감안하셔야하지 않을까요?"
제 스킬을 막아버리는 걸 본 적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하연은 스킬이 막히는 경우를 꽤 많이 봐왔다. 공원에서, 그리고 박물관 지하에서 암여우를 맞이했을 때. 꽤 많다 까지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하연은 그녀의 이어지는 말에 아! 하고 감탄사를 흘렸다. 그게 월희씨의 스킬이었군요 하고 이어 말하면서도 사람좋은 미소와 친밀한 목소리는 다를 바 없었는데. 제가 이성을 잃지 않았을 경우였다. 혹은 다른 어딘가에 집중할 때라던가. 하연은 눈을 두어번 깜빡이며 그녀의 말을 듣다가 고개를 갸우뚱해보인다. 광범위한 환시에 걸리는 상황이 혼란스럽다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건 별개인데.. 왠지 이상한걸?
"실례되는 말인데 지금 월희씨 굉장히 공격적인 거 알고 계신가요? 제가 찾아온 게 달갑지 않으시다면 이만 일어나도록 할게요." -
767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0:46:26((월희 무슨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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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0:49:08않 지금 하연이가 월희에게 공격적인지 아닌지 좀 애매모호한데 답레가 잇기 어려우시다면 월희주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 다시 써오도록 하겠습니다(도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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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10:50:00전 상황이 좋을 거 같아:3!!!! 번호 교환이 없었으니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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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10: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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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렌탈주 (0611035E+5) 2020. 7. 13. 오후 10:52:32ㅋㅋㅋㅋㅋㅋ 재하 내가 생각한거랑 소돋똑이당... 렌탈주 갱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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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0:53:50재하 엄청나??? 잘생기긴 했는데 wa 포스!
렌탈주 어서오시고 겨울주 다녀오셔라~ -
773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0:54:31렌탈주 어서와! 핫 재하 잘생겨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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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0:55:14어서와요. 재하쟝 볼 꼬집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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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0:56:15((이쯤되면 캡틴은 모든 캐릭의 볼을 꼬집어보고 싶으신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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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카셀 - 다휘 (1464392E+5) 2020. 7. 13. 오후 10:57:56[알았어. 노력은 해볼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아무래도 내 불운의 특성상 이런 일이 있으면 꼭 누군가 시비를 걸어오거나, 무리하게 다리를 쓸 일이 생기거나... 할 터였다. 그러지 않기를 빌어야지.
[그걸 끝이라고 하는게 이상한데.]
그래도 다휘가 웃는 소리를 들으니 조금 다행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에 이어진 다휘의 말에, 나도 모르게 입이 다물어졌다.
[........]
말이 나오지 않았다. 다휘가 이렇게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데, 난? 그저 병원에 앉아서 노닥거리고 있었다니. 참을 수가 없다. 나도 모르게 말을 하기 전에 발부터 먼저 나갔다.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나지막히 중얼거리듯이 말하고는, 전화를 뚝 끊고 그대로 내달렸다. 다휘가말한 카페로 향하며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낀다. 아직 위화감이 드는 다리가 조금씩 절뚝거리면서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렸다. 결국 삽시간에 카페에 도착해서는, 카페 앞에서 도도도 달리고 있는 다휘에게 멈추지 않고 달려 그대로 다휘를 끌어안았다.
" ....... "
아무말도 없이, 그저 다휘를 품 속으로 확 끌어와 강하게 안고서는, 그저 그대로 있었다.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말 없이 숨만을 조금씩 몰아쉬며 다휘를 끌어안은 채로 서있었을 뿐이다. -
777 카셀주 (1464392E+5) 2020. 7. 13. 오후 10:58:23좀 완결문으로 되긴 했는데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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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렌탈주 (7620877E+5) 2020. 7. 13. 오후 10:59:30다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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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00:02오늘 알게 된 노래 너무 취적.. 거기다 부른분 목소리 너무 취적.. 하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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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01:11하앙이라니 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르가즘느끼고 계시냐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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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01:54아니 하지만 이 분 목소리 진짜 너무 취적이에요..!! 노래 분위기랑 너무 어울리잖아..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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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천월희 - 하연 (5130083E+6) 2020. 7. 13. 오후 11:01:58"통할지 아닐지는 해봐야 아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나도 일단은 해볼거야. 그래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사되거나 주도권을 뺏길 가능성도 있지만 제대로 통할 가능성도 없어보이진 않는다. 애초에 그녀는 안 한다고도 안 했다. 안 통할지도 모른다고 했지. 단지 지난번 위저드와의 대화 때 그의 머릿속을 보려다간 그녀의 머리가 열릴지도 모른다고 했던 말이 걸려서 그런거다. 물리적으로 그렇게 되면 무섭잖아. 죽을거같고.
"응? 내가? 지금?"
하연의 지적에 그녀가 놀란 소리를 내었다. 지금까지 깨닫지 못 했다는 반응이다. 꾸며낸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정말로 스스로가 그랬다는 걸 몰랐던 듯. 잠시 놀란 표정으로 얼굴을 한번 쓸어내리더니 아핫, 하며 소리내어 웃는다. 오늘 중 가장 맑은 웃음소리였다.
"하하! 미안. 미안해. 그럴 의도는 없었어. 아아. 평소에는 잘 눌러두는데. 아니 너무 눌러뒀나? 나도 모르게 그만. 기분 나쁘게 했다면 미안해? 이건 정말 고의가 아니니까."
미안~ 이라며 빠른 사과와 함께 두 손을 모은다. 사과 자체는 가볍지만 고의가 아니라는 건 어쩐지 믿을만 하다. 잠시 모으고 있던 손을 내리며 후후, 하고 웃은 그녀는 하연에게 물었다. 음료 한잔 더 할래? 라고. -
783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1:04:00(웹툰보고 왔는데 심쿵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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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05:12하이고 힘들다 나도 늙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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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11:06:26아임 컴백:3 몬가 여름 타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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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크리스-주희 (180365E+54) 2020. 7. 13. 오후 11:07:16"그냥요."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갑자기 상공에서 내려온 본부장을 보고도 특별히 놀란 기색은 없었다.
"특별히 생각해두신 데 없으면 근처 포차나 가죠."
물론 고급 바에서 한턱 쏘시겠다면 거절은 않겠습니다만. 태연하게 말하며 걸음을 옮겼다. 아무렴, 공짜 술을 거절할 이유 따윈 없지.
/흑흑 두통 때문에 분량이...8_8 -
787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07:31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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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1:07:58카페로 가는 길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음, 다행이다. 내심 정부한테 밉보이는 거니까 웬 근육질 떡대들이나 양복입은 사람들이 찾아오진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다휘는 그대로 카페 안으로 들어서려고 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가 자신을 안아버리기 전까지는요.
"으앗!"
다휘는 그대로 상대에게 안겨서 비틀거렸어요. 잠깐만. 누구지? 성추행범인가?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다휘는 잠시 버둥거린 끝에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있었답니다. 카셀이었어요. 다행이다. 이상한 사람이 아니네요.
"카셀? 왜 그래? 기분 안좋은 것처럼 보여."
다휘는 능숙하게 팔을 위로뻗어 카셀의 목을 끌어안았어요. 우리 왕자님이 또 왜 그러나~. 같은 시시껄렁한 말을 하면서요. 으음... 이래도 기분이 풀어지지 않으면 어떡하죠?
"무슨 일 있어? 있으면 말해줘. 내가 도와줄 수 있게."
사실 다휘는 무력하니까 도와줄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노력은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다휘는 카셀의 하얀 눈을 바라보며 말해요. 붉은 눈엔 아직까지 슬픔이나 분노가 어리지 않네요. -
789 주희 - 크리스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10:33"바에 데려다 달라는 소리 같은데."
그녀는 그럼 가자. 하고 가볍게 대꾸하고는 따라오라며 손짓한뒤 걸어갔다.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의 바에 들어가서는 적당한 기분으로 앉은 그녀는 그래서 왜 불렀냐는듯 크리스를 바라봤다. 딱히 말로 하진 않았지만..
"하아..."
별안간 그녀는 한숨을 쉬면서 눈을 깜박였다.
"멍청이들."
갑작스러운 말이었다. -
790 렌탈 - 니키타 (7620877E+5) 2020. 7. 13. 오후 11:11:49되묻는 말에 그저 눈 웃음 지으며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흠, 지금 눈가가 움찔거렸다. 이건 작전 성공이군. 속으로 큭큭하고 웃는다.
하지만 이 다음은 완전히 빗나가버린다.
"어라. 이게 아니라니. 나 참."
고개가 올라가는 모습에 거의 확신 했건만, 그냥 날 놀려먹기 위함이었구만.
분명 이거라고 생각했더니. 바로 앞에서 목표를 놓친듯 머리를 긁적이는 시늉을 한다.
하지만 나에겐 한 가지의 대책이 더 있다. 머릿 속에서 언젠가 보았던 영화가 아른 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New에 들어오기 전의 기억이다.
무엇보다 니키타가 말하는 힌트와도 일치하고 있었다.
"...~ 그렇다면 하나밖에 없네. 답은 '평형감각'이야. 잭 스패로우 선장."
그 또한 술을 좋아하고, 항상 취한듯 비틀비틀 걷지. 마치 너처럼.
정답임을 확신하며 팩 와인을 건배하듯 머리 위로 올려보이곤 빨대를 입으로 가져갔다. 물론, 마스크 밑으로.
"내가 들은 페널티 중 최악인데. 안 불편해?"
물론 스킬러라면 저마다의 불편함, 불합리함은 가지고 있다지만, 그 중에서도 어지러움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
791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11:12:39(카셀다휘 봄)(흐뭇)
(세윤이 고프다) -
792 니키타주 (696198E+54) 2020. 7. 13. 오후 11:13:43(죽은 니키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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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하연-천월희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14:40계속 제 스킬을 가로막거나 튕겨내던 그것의 정체만 제대로 안다면 해보지 못할 것도 없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하연은 박물관 지하에서 일어났던 것처럼 소위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가 아니라면 먼저 스킬을 날리지 않는다는 게 문제지만. 그건 넘겨놓자.
"월희씨 능력은 정신계열이라서 주도권이 빼앗기는 상황이 되면 안되지 않나요?"
윙크를 하며 대답한 하연은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튕겨지더라도 무리가 없고, 연속으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제 스킬이 더 낫지 않을까. 하연은 오른손을 들어 제 머리를 긁적이며 중얼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쪽이 나을 것 같은데. 물론 내가 이성을 좀 붙잡고 있어야한다는 전제가 깔리지만 말야.
"네에- 월희씨가. 지금요."
그녀의 놀란 반응에 하연은 고개를 주억이며 하나씩 친절하게 맞대꾸를 해준다. 반응을 보니 정말로 몰랐다는 것 같은데. 아, 다행이다. 혹시나 싸울까봐 걱정했다. 그녀가 얼굴을 쓸어내리고 웃음을 터트릴 때 하연은 컵에 남아 있는 얼음을 입안에 털어넣고 아그작 아그작 씹으며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기분 나쁘지는 않았어요. 혹시 제가 실수한 게 있는지 생각했을 뿐인걸요.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그런데 눌러뒀다는 게 뭔지 물어봐도 되나요? 대답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사과가 가볍기는 했지만 일단 고의는 아닌 것 같으니까. 하연은 얼음을 와그작와그작 씹으면서 음료수를 권하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빌린 물건을 돌려드리러 왔을 뿐이니까요. 게다가 월희씨, 좀 쉬어야할 것 같아요. 얼굴색이 아까부터 안좋았는걸요."
//다음이나 다다음에 마무리 지으면 될 것 같아요 :) -
794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16:17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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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11:16:23>>791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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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크리스-주희 (180365E+54) 2020. 7. 13. 오후 11:17:08이거 횡재했네. 쾌재를 부르며 순순히 본부장을 뒤따라갔다. 제법 분위기 좋은 바에 들어가 앉아 무엇을 마시면 좋을지 고민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말에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거, 저한테 하시는 말씀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멀쩡하게 제 할 일 하던 바텐더한테 하는 말은 아닌 것 같고. 직설적이시구만.
"누가 멍청한 짓을 하기라도 했습니까?"
짐짓 떠보듯 물어보며 바텐더에게 주문했다. 버번, 스트레이트로. 내가 내는 거 아니니까 마음껏 마셔야지. -
797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17:51어... ((몬가 팝콘 먹어야할 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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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겨울주 (7605688E+6) 2020. 7. 13. 오후 11:18:55선레 주면 내일 답레 줄게 카셀주..... 일단.... 나는 두통이 너무 심해서 가볼게 아 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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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19:12일상 끝내고 나면 하연이 목소리나 테마곡이나 찾아봐야겠다.. (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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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주희 - 크리스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19:31"그럼 내가 여기서 바텐더에게 멍청이들이라고 하겠어? 그리고 저 사람 혼자잖아?"
그녀는 대놓고 시비를 걸듯이 말했지만, 의외로 목소리는 가라앉아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너희가 했지, 멍청한 짓. 이제 어쩌려고.."
렌탈에게 말을 들었어도, 걱정이 사라지진 않았다. 아니, 애초에 자기 잘못이니까 그녀의 걱정도 위선일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에 그녀는 저절로 미간이 찌뿌려졌다.
"자기 목숨 하나로 끝나지 않을수도 있잖아.." -
801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19:50아이고 겨울주 ;-; 푹 쉬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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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22:08쉬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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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1:22:21푹 쉬어 겨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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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23:26아 참 여러분, 스타트 파생 스킬을 선택하지 않은 캐릭터들(크리스, 하연등)은 이번에 같이 선택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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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11:24:24>>795 (고릉고릉)
겨울주 쉬어요~~ -
806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25:15캡틴 센세 파생 스킬이 도저히 안떠오르면 메인 스킬만 업그레이드해도 되나요? (손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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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26:15>>806 음 메인 스킬을 업그레이드 하는게 저니까 ... 아예 그냥 기회를 미루는게 아니라 버리겠다고 한다면. 두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드릴 수 있긴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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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렌탈주 (7620877E+5) 2020. 7. 13. 오후 11:28:19음~~ 레주 질문인데~~~ 앞으로 이런 스킬 성장 이벤트가 몇 번 정도 남았을까 ~.~?? 대략이라두 괜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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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28:31>>807 하연이의 커터가 파생스킬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방어 버리고 공 몰빵해버리는 게 하연이의 특수 상황에 나오는 성격이랑 알맞아서 버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 그럼 전 파생스킬을 버리고 그쪽으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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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29:51>>808 정해진 길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좀 많을거에요. 적당히는 5~6번~?
>>809 아라따요! -
811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29:55애초에 하연이 짤때도 파생은 버리는 쪽으로 생각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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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하세윤 - 카셀 (6334976E+5) 2020. 7. 13. 오후 11:30:04기계식인데다가 무브먼트들이 바깥에서 훤히 보이는 형태라서 충격에 좀 더 취약했다. 물론 기계식 시계들이 전부 공유하는 문제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깨져서 우르르 쏟아져나온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부품이 다 쏟아져나올 정도로 시계가 깨져버리면 아예 회생 불능이 되어버리니까.
- 아직은 괜찮아요.
어차피 바로 이 근처라서 시간은 넉넉했다. 이 근처가 아니었으면 백화점도 안왔겠지. 카셀이 일시불로 결제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는 바깥으로 나왔다. 내 질문이 예상 밖이었는지 표정없이 뿜어버린다. 으음, 뭔가 이상하긴 했지만 놀란 것이 느껴지기는 하니까. 근데 다휘가 얘기를 안했나보네.
- 저도 안지는 얼마 안됐지만요.
자연스럽게 악세서리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백화점이라 그런지 전부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 뭘 찾느냐는 매니저의 물음에 그저 손짓으로 괜찮다고 얘기하면서 디자인이 예쁜 반지를 찾아본다. 다음에 오게 되면 여기도 같이 올 생각이니까. 앞으로 험하게 구를지도 모르니까 ... 화려한 것보다는 수수한쪽으로 더 찾아본다.
- 처음에 회사에 미성년자가 있길래 얼마나 놀랬는지.
주임으로 승진하고 얼마 안되어서 들어온 사람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애초에 이런 곳에서 일하면 안되는것 아닌가 싶었지만 스킬러니까 여기서 총괄적으로 관리하나, 싶었다. 어른들이 대부분이라 좀 무서워할 것 같아서 주임이라는 입장에서 하나 둘, 챙겨주다보니까 어느새 삼촌으로 불리고 있었다. 솔직히 기분이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회사라서 그렇게 주의를 주곤 했지.
- 내 여동생이랑 나이가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가족 같은 아이에요.
시선을 맞추지 않고 반지를 하나씩 보면서 얘기한다. 내가 부모님은 아니니까 이것저것 얘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여동생 같아서 정말 잘해줬던 아이이기도 하다.
- 내 가족 같은 아이니까 잘 부탁해요.
덤덤하게, 그저 흘러가는듯이 얘기할 뿐이었다. -
813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30:38>>810 ^^7 (충성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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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1:36:21가족같은 아이...(찌잉
세윤삼촌!!!!! 앞으로 더 잘하겠슴다!!!!! 충성충성!!!!!!! -
815 크리스-주희 (180365E+54) 2020. 7. 13. 오후 11:38:05"아아, 그 얘기셨습니까?"
난 또 뭐라고. 글라스를 받아 한 모금 마셨다.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느낌이 홧홧했다. 크, 이 맛이지.
"이미 저질렀는데요, 뭐. 어차피 자기가 선택한 거니 다들 후회는 없을 겁니다."
그보다 정말로 예상 못 하셨습니까? 다들 올 거라고요. 그렇게 말하며 잔을 내려놓고 몸을 뒤로 물렀다. 적어도 그녀가 본 New의 직원들 중에는 그 상황에서 충분히 찾아갈 만한 자들도 몇 있었다. 하물며 본부장인 그녀가 전혀 예상을 못 했을지는, 글쎄.
"좋게 생각하시죠. 그만큼 존경받는 상사란 말이잖습니까?"
물론 나한테는 죽이네 어쩌네 하긴 했지만, 어쨌든 지금은 둘 다 살아 있으니 그걸로 된 건가. 뒤끝이 없는 것도 그녀다웠다. -
816 렌탈주 (7620877E+5) 2020. 7. 13. 오후 11:38:295~6번??? ㅋㅋㅋ 은근 많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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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1:38:49파생스킬.. 음 저는 생기는 쪽으로 생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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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1:39:26사실 파생스킬보다 얘 호신술이라도 가르쳐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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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40:19호신술은... 그 뭐더냐 주희 지인인 그 위압감 쩌는 언니야한테 물어보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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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1:42:16>>819 헉 그럼 막 한쪽 다리로도 날라댕길 수 있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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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카셀 - 다휘 (1464392E+5) 2020. 7. 13. 오후 11:42:29다휘는 내게 위로를 해주려 이런저런 말을 건네었다. 잠시 말 없이 그녀를 안고 있다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 나한테 너무 화나서. "
나지막히 그녀에게 중얼거렸다. 카페 앞이라 다른 사람들이 볼텐데. 다휘가 부끄러워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잠시 이렇게 안고있지 않으면 기분이 플릴 것 같지 않아 그대로 있었다.
" 내가 너무 무력해서. 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서, 힘들때...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을 꺼내고서,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난 왜 이런걸까. 왜 난 더 강하지 못해서, 다휘를, 모두를 지켜주지 못한걸까. 그런 분노가 미음속에 작게 어렸다.
" 너를 너무 사랑하는데, 내 몸이 못따라가는 것 같아서 미안해. " -
822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42:43ㅔ? 그건 캡틴이 답해주실 거에요 (시선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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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1:42:59난 파생스킬은 이미 생각해뒀어! 메인스킬은... 그러고보니 메인스킬은 캡틴이 제시해준다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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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주희 - 크리스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44:09"난 존경받을 자격 없어."
그것은 피해받은 이들에게 모욕이나 다름 없었다. 존경이라니.
그녀는 짤막하게 그런 말 하지 말라는듯 말하고는 바로 마시지 않고 글라스를 흔들어 얼음이 잔에 부딪히는 소리를 냈다.
"알아, 어차피 이미 벌어진거고. 이제 더 이상 나는 아무것도 못해.."
그렇기에, 후회가 드는것이었다. 적어도 적어도.. 하나라도 마무리를 지었어야 한다고.
"그래서... 왜 부른거야?" -
825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44:43>>820 그냥 들고있는 노트북을 집어 던지는게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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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45:23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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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11:45:56저도 파생 스킬 생각중 ... 머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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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천월희 - 하연 (5130083E+6) 2020. 7. 13. 오후 11:47:35하연의 말은 지극히 맞는 말이었다. 그 좋은 예가 이번 사태 같은거다. 모든 주도권이나 통제가 아니더라도 그 범위나 위력에 대한 부분을 아주 잠시 혹은 조금이라도 빼앗기면 그렇게 되는거다. 이른바 양날의 검이다. 어떤 스킬이든 그렇겠지만.
다행히도 하연은 그녀의 말을 믿어준 듯 하다. 정말로 그럴 의도는 없었으니까. 그리고 하연과의 관계를 부수거나 할 생각도 없다. 만약 오해로 인해 그렇게 된다면 진심으로 슬퍼할거다. 아무리 그녀라도 말이다. 가벼운 분위기의 웃음을 띄운 그녀는 이쪽을 보는 하연과 지그시 마주보았다. 그녀가 했던 말에 대해 물어오자 아 그거. 라며 선뜻 대답해준다.
"그건 말야. 음. 악의...라고 해야 할까? 정확히 뭐라고 지칭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에둘러 말하자면 악의인 것 같아. 예전에 지인이 말하길 아주 순순한 악의라고 하던데. 그건 나를 향하기도 하고 내 주변을 향하기도 해. 그래서 방금 전처럼 좋지 못한 상황을 만들거나 나를 다치게 만들지. 여러모로 위험한 거니까 뚜껑을 덮어서 눌러두는거야. 말이 이런거지 그냥 참는거지만."
New에 다닐 때는 평화롭기도 했고 딱히 적의를 드러낼 일이 없었으니 그다지 의식을 하지 않았지만. 한번 두번 거듭되는 외부 상황에 바로 최근엔 스킬로 인한 광기에 휩싸이기도 했으니 그 누름이 조금 느슨해질 법도 한 거다. 그런 거라고 짤막히 설명하곤 쉬어야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하연이가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안 듣기도 뭐하네. 응. 나도 이만 쉬어야겠어. 일부러 가져다줘서 고마워. 배웅은 못 해주지만. 조심해서 들어가?"
조금 띄엄띄엄 말하고 앉은 채로 손을 살짝 흔들어보인다. 금방이라도 고개가 툭 기울어 떨어질 듯이 보이지만. 그럴 일은 없을테니 안심하고 가도 될 것이다. -
829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11:49:36파생...음... 좀더 멘탈을 이케저케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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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51:09막레로 받아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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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51:43막레로 받아도 되겠죠??? 막레로 받겠습니다. 월희주 수고하셨어요 !!!! :)
((아오씨 중도작성)) -
832 크리스-주희 (180365E+54) 2020. 7. 13. 오후 11:51:53"자격이 있건 없건, 존경하는 건 결국 부하들 선택이니까요."
그 선택을 받은 건 당신이고. 글라스 표면에 맺힌 물방울을 손가락으로 쓸었다. 뒤이은 질문에 안경을 밀어올리며 본부장을 바라보았다.
"진짜 술 마시려고 부른 건데요. 그럼 안 됩니까?"
뭐, 겸사겸사 물어볼 것도 있긴 했지만. 술을 힌 모금 더 마신 뒤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된 겁니까? 그 늙은 여자라던지, 데리러 온 친구라던지."
어떻게 지금 살아있는 건지.
"나름대로 마음의 정리에 마지막 인사까지 끝냈는데 다시 살아나서 이쪽도 당황했다고요. 부상도 그렇고, 패널티도 그렇고. 어떻게 살아난 겁니까?"
본부장의 패널티를 조정하려 시도했다 실패했다는 말은 굳이 하지 않았다. -
833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1:52:40>>825 노트북은 소모품이 아닙니다 캡틴8ㅁ8 그 비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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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1:53:22뭔가... 뭔가 크리스의 파생스킬을 만들려면 이과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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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1:53:35나한테 너무 화가난다. 다휘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아한 표정만 띄웠답니다. 그리고 한참 후, 카셀의 말을 다 듣고나서야 무슨 이야기인지 알게 되었어요. 카셀은 다휘한테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하고 있는거예요. 다휘는 실없이 웃었어요. 문득 옛날 생각이 떠오르네요. 친모라는 인간이 자신에게 저주를 퍼부을 때 뭐라고 했었죠? 앞으로 널 사랑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은 나오지않을테니 쓸데없는 짓 그만해라?
"일단 진정해봐, 카셀."
다휘가 카셀을 그대로 껴안은채로 말했어요. 푸스스 흩어지는 웃음이 왠지 모르게 위태롭다는 느낌을 주는 건 착각일까요? 다휘가 입을 열었어요. 더 이상 울지 않고 말할 수 있다는 건 이런 느낌이군요.
"솔직히 속상한 건 맞아. 집에서는 내가 문제만 안일으킨다면 돈은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고 학교도 집안덕분에 잘 다닐 수 있었거든. 해외로 가면 더 많은 기회를 얻었겠지. 어쩌면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을거고... 게다가 시체를 보거나 뼈가 부러지는 감각을 안겪을 수 있으니까. 그게 가장 고마울거야."
하지만! 다휘는 카셀을 안고있던 팔을 풀고 그의 흰 눈을 바라봤습니다. 언제봐도 참 잘생겼어요. 아니, 이게 아니라... 다휘가 다시 입을 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있던건 많은 사람들이 날 도와줘서였어. new는 내게 있어서 가족 이상이고... 그 중에서도 너는 특별하잖아. 나는 널 못보게 되는 게 싫었어. 사실 후회하기도 했어. 이대로 해외로 떠나버렸으면 평온하게 지낼 수 있었을까? 그런데 오늘, 널 보는순간 깨달았어. 아, 나는 카셀이 없으면 안되겠구나...하고."
다휘가 다시 심호흡을 하다가 말을 잇습니다. 당신, 성장했군요.
"네가 옆에 있어도 좋지만 지켜주지 않아도 쉽사리 꺾일만큼 난 약하지 않아. 카셀, 난 괜찮아. 이미 울고 주저앉았지만 그래도 다시 쌓으면 돼. 집은 크리스 언니네 집에서 얹혀살면되고 학업은 검정고시로 이루면 돼. 난 정말 괜찮아. 네가 나를 사랑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는 내게 힘이 되어주는거야."
이런말은 좀 부끄러울까요? 다휘는 헤헤 웃으면서 카셀을 바라봐요. -
836 레벨업!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54:12* 하세윤
Main – 일정한 거리 안쪽의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소위 천리안이라 불리우는 기술로 특정한 장소를 360도 돌려가면서 확인이 가능하다. 시각 이외의 정보는 들어오지 않는다.
Main Lv.2 – 일정한 거리 안쪽의 상황을 볼 수 있으며 그 거리가 늘어났다. 소위 천리안이라 불리우는 기술로 특정한 장소를 360도 돌려가면서 확인이 가능하다.
조금의 무리가 가는 대신, 동시에 두곳까지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시각 이외의 정보는 들어오지 않는다. 원래는 볼 수 없는 시야도 볼 수 있다. 이 방을 보면서 닫혀있는 옆방도 본다거나.
* 렌탈
main 빌려오기 - 말 그대로. 지구상 어딘가에 있는 물건을 빌려온다. 허나 무한한 것은 아니다.
빌려온 물건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며 해당 물건의 질량과 사용시간에 비례해 렌탈의 체력을 소모한다.
또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거나 이미 사용 중인 것은 빌려올 수 없다. 빌려오는 물건은 렌탈이 '이해하는 물건'에 한한다.
Main 빌려오기 Lv.2 - 말 그대로. 지구상 어딘가에 있는 물건을 빌려온다. 허나 무한한 것은 아니다.
빌려온 물건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며 해당 물건의 질량과 사용시간에 비례해 렌탈의 체력을 소모하게되나 소모도는 줄어 전보다 큰 질량이나 한번에 여러개를 빌려오기 쉬워졌다.
또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것은 빌려올 수 없으나, 사용 중인 것은 역량에 따라 빌려올(뺏어올) 수 있다. 빌려오는 물건은 렌탈이 '이해하는 물건'에 한한다.
* 크리스 하
Main - 손대지 않고 전자기기를 조종할 수 있다. 종류는 삐삐부터 전광판까지 정말 「전자기기」에만 해당하면 되는 듯하다.
발동 조건은 특별히 없으나 한 번에 4대가 최대고, 그마저도 복잡한 조작은 무리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유X브를 틀거나 검색을 하고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건 가능하지만 갑자기 백악관을 해킹하거나 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또한 기기 자체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 즉, 조선컴을 알파고로 만들 수는 없다. 사실 누가 와도 그렇긴 하겠지만. 따라서 항상 기기를 최상의 상태로 갖춰야 하기 때문에 생활비를 제한 월급은 대부분 기기를 수리하고 교체하는 데 들어간다.
그나마 능력의 허점을 메우기 위해 해킹을 비롯한 각종 기술을 습득하긴 했다.
Main Lv.2 - 손대지 않고 전자기기를 조종할 수 있다. 그렇게 무겁지 않다면 기계 한정 염력도 가능해졌다. 종류는 삐삐부터 전광판까지 정말 「전자기기」에만 해당하면 되는 듯하다.
발동 조건은 특별히 없으나 한 번에 8대가 최대고, 그마저도 복잡한 조작은 무리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유X브를 틀거나 검색을 하고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건 가능하지만 갑자기 백악관을 해킹하거나 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또한 기기 자체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막연한 성능상승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2세대 다음의 상향은 기본.
본인의 능력인 해킹같은 기술이 스킬에 그대로 녹아들어서 다수의 조작중에서도 정밀한 작동이 가능해지면서 뇌에 부담도 크게 들지 않게 됐다.
* 나누리
Main 리스토어 / 물체가 이상현상을 일으켰을 때 문제점을 파악해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가령 기계라면 고장부분을 찾아 고칠 수 있고 부상을 입은 신체의 경우 심도를 파악해 빠른 시간 안에 회복이 가능하다.
눈에만 보인다면 충분히 가능하고 거리의 제한도 없으나 직접 접촉하는 것을 선호하며 형태를 확인 할 수 없을만큼 완전히 파괴되거나 부속(부위)이 없을 경우에는 대체품이 존재하지 않는 한 복구가 불가능하다.
Main 리스토어 Lv.2 / 물체가 이상현상을 일으켰을 때 시간을 되돌리듯 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기계나 신체 모두 바로 전의 상태로 돌아가나, 돌릴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 그 경우 문제점을 파악해 수복을 돕는 방향으로 자동 조절된다.
눈에만 보인다면 충분히 가능하고 거리의 제한도 없으나 직접 접촉하는 것을 선호하며 형태를 확인 할 수 없을만큼 완전히 파괴되거나 부위가 없을 경우에는 대체품이 존재하지 않는 한 복구가 불가능하다.
단, 기계의 경우에는 손상이 심하고 부품이 없더라도 역량에 따라 원래대로 복구할 수 있다.
* 장겨울
Main 헤모키네시스 - 혈액 조종
Main 헤모키네시스 Lv2 - (혈액조종) 혈액의 강도를 역량에 한하는 선에서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전에비해 사거리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 정다휘
Main - 빙결
Main 빙결 Lv.2 - 빙결의 속도와 사거리의 증가, 빙결시킨 얼음의 내구도가 전에 비해 상당히 상승했다. 자신의 손에서 벗어난 얼음이라도 사거리 안이라면 어느정도 조종할 수 있다.
* 천월희
[ Main - 일루전 ] "당신의 눈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특정인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환시를 걸어 특정 감각이 느껴지게 하는 환각을 보이게 한다.
환각의 형체는 그녀가 지정한 이미지가 나오거나 그 대상의 의식에서 비롯된 형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그녀가 단순히 공포를 느끼게 하는 환시를 걸었을 경우 그 대상의 의식과 무의식 중에 가장 무섭게 생각하는 것이 시각화되어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경우 자신이 매우 높은 나무 꼭대기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무서운 귀신' 같은 확실한 이미지를 가지고 걸면 대상의 의식이나 무의식과는 상관없이 그녀의 이미지가 시각화된다.
환각의 효과는 개개인의 감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게다가 허상이기 때문에 대상자에게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거나 하면 쉽게 풀린다.
만약 대상이 스킬의 패널티로 그 감각을 잃었다면 효과가 미미하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
[ Main - 일루전 Lv.2 ] "당신의 눈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특정인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환시를 걸어 특정 감각, 그리고 약간의 물리력이 느껴지게 하는 환각을 보이게 한다.
손이 붙잡는 환각이라면 실제로 붙잡힌 물리력이, 칼로 찌르는 환각이라면 약간이지만 찔린듯한 상처가. 마치 실제하는듯한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환각의 형체는 그녀가 지정한 이미지가 나오거나 그 대상의 의식에서 비롯된 형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그녀가 단순히 공포를 느끼게 하는 환시를 걸었을 경우 그 대상의 의식과 무의식 중에 가장 무섭게 생각하는 것이 시각화되어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경우 자신이 매우 높은 나무 꼭대기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무서운 귀신' 같은 확실한 이미지를 가지고 걸면 대상의 의식이나 무의식과는 상관없이 그녀의 이미지가 시각화된다.
환각의 효과는 개개인의 감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게다가 허상이기 때문에 대상자에게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거나 하면 쉽게 풀리나, 한명에 한해서 집중해서 붙잡아두고 있으면 풀리지 않게 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본인도 무방비가 된다.
만약 대상이 스킬의 패널티로 그 감각을 잃었다면 효과가 미미하거나 아예 없을 수도 있다.
* 하 연
Main 커터 :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그 커터 능력이 맞다. 꼭 칼을 들지 않더라도 물체를 베어낼 수 있는 그 커터 능력.
하연은 이 능력을 늘 소지하고 다니는 도검에 담아서 사용한다. 원하는 걸 베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보니 콘크리트나 기타 도검보다 단단한 것도 베어낼 수 있고 거리가 있어도 베어낼 수 있다.
다만 능력의 범위는 그녀를 중심으로 최대 5m가 한계.
Main 커터 Lv.3 :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그 커터 능력이 맞다. 꼭 칼을 들지 않더라도 물체를 베어낼 수 있는 그 커터 능력.
하연은 이 능력을 늘 소지하고 다니는 도검에 담아서 사용한다. 원하는 걸 베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보니 집중한다면 공간이라도 벨 수 있고 참격을 날리거나 원거리 찌르기도 가능하다.
한번 휘두른 참격을 얼마든지 휘거나 꺾이게 할 수 있고 한번 휘두른 걸로 최대 세번까지 참격을 낼수도 있다. 다만 능력의 범위는 그녀를 중심으로 최대 11m가 한계.
* 카셀
Main [암전]
잠시동안 주변의 빛을 흡수하여 밀폐된 공간(햇빛을 흡수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주변을 어둡게 만들 수는 없다)을 암전 상태로 만든다.
다만 랜턴의 빛은 사라지지 않아 은은한 주황색 빛이 그 자리만을 밝힌다.
Main [암전 Lv.2]
잠시동안 주변의 빛을 흡수하여 자신 주변을(최대 8m) 빛이 사라진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외부나 뻥 뚫린 공간에서도 일정 범위까지 빛이 사라져버리는 이질적인 형태가 된다.
공간안에서는 랜턴의 빛만이 유일하며 이 상태에서 매혹의 성공률이 오른다.
* 마네
[Main - 페로몬]
"예..? 갑자기 회사에 개미가 늘었다고요..? 아마 저 때문인 것 같네요..미안해요. 과자는 최대한 먹지 말라고 해볼게요."
체내에서 화학물질을 합성하여 페로몬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이 페로몬으로 개미와 소통하거나 하는 어딘가 정신 나간 짓도 가능한지 주로 개미를 비롯한 곤충류를 다루곤 한다.
사람에게도 페로몬을 통해 진정시키거나, 자신을 위험한 존재로 인식하지 않도록 할 수 있거나, 주변인에게 위험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듯.
회사 책상 안에 자신만이 반응할 수 있는 강한 페로몬을 발라둔 화장솜을 넣어두었다. 덕분에 회사의 위치를 찾아올 수 있으며, 좋은 느낌과 우호적인 사람들로 보아 아, 내가 여기서 일하는구나 하고 눈치챈다고.
[Main - 페로몬 Lv.2]
"예..? 갑자기 회사에 개미가 늘었다고요..? 아마 저 때문인 것 같네요..미안해요. 과자는 최대한 먹지 말라고 해볼게요."
체내에서 화학물질을 합성하여 페로몬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이 페로몬으로 생물과 소통하거나 하는 어딘가 정신 나간 짓도 가능한지 곤충을 넘어서 새나 뱀등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사람에게 향하는 페로몬의 효과도 강해졌다. 사람에게도 페로몬을 통해 진정시키거나, 자신을 위험한 존재로 인식하지 않도록 할 수 있거나, 주변인에게 위험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듯.
회사 책상 안에 자신만이 반응할 수 있는 강한 페로몬을 발라둔 화장솜을 넣어두었다. 덕분에 회사의 위치를 찾아올 수 있으며, 좋은 느낌과 우호적인 사람들로 보아 아, 내가 여기서 일하는구나 하고 눈치챈다고.
* 니키타 한
Main - 치유
치유받는 대상의 재생력 촉진 및 활성화. 접촉하여야 발동 시킬 수 있으며 어디까지나 재생력 촉진에 불과하기에 큰 상처에는 적절한 처치가 뒤따라야 한다.
Main - 치유 Lv.2
치유받는 대상의 재생력 촉진 및 활성화. 위력이 줄어들지만 접촉하지 않아도 발동 시킬 수 있으며 닿으면 재생력이 고속재생 수준으로 오른다.
효과를 최대한 낮추는 대신 일정 범위내의 아군에게 한번에 적용시키는것도 가능하다. -
837 이름 없음◆rzRT1.BH0o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55:00컨셉상 원래의 스킬 묘사를 레벨업 한 만큼 바꾸는 형태로 나오는만큼.
원래 묘사가 적은 스킬의 경우 정보가 적어서 짤막해진것에 대한 사과를.. -
838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11:55:11오 두곳을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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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세윤주 (6334976E+5) 2020. 7. 13. 오후 11:56:32캡틴! 혹시 파생스킬을 해당 장소의 과거를 볼 수 있게하는게 가능할까요? 시간은 ... 캡틴이 정해주시는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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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1:57:03호에엑 댑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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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월희주 (5130083E+6) 2020. 7. 13. 오후 11:57:35하연주도 수고했어요~~~
와 레벨업! -
842 하연주 (4195273E+5) 2020. 7. 13. 오후 11:57:45?
?????? 휘두른 참격을 꺾는 건 중간에 검을 틀어버린다는 서술이 들어가야겠군요 모야 하연이 무서워 (슬금 애버노트에 저장) -
843 크리스주 (180365E+54) 2020. 7. 13. 오후 11:58:00ㅇㅖ? 염력이요? (동공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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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정다휘 - 카셀 (8607803E+5) 2020. 7. 13. 오후 11:59:04엄... 나는 파생스킬 눈을 다루는 거 하고싶어. 그 우리몸에 달린 눈 말고 하늘에서 내리는 눈... 그래서 눈사람 만들고 눈덩이 굴려서 적 처치하고 그러는 게 하고싶네.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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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주희 - 크리스 (2438885E+6) 2020. 7. 13. 오후 11:59:55"어."
안 되냐는 물음에 단칼에 잘라버린 그녀는 앞의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대답하지 못했다.
"걘 너희 선배야. 원래부터 잘 알고 지냈고.. 나름대로 친해서.. 그렇다기보단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걔밖에 없어서. 도움을 청하게 된거고."
물론 그 도움이 싹 필요없게 됐다만. 이라며 그녀는 반쯤 원망이 담긴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늙은 여자- 에 대해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서 다음 질문에 먼저 답했다.
"부상은 솔직히 그냥 근성이지, 그 상황에서 살아났다고 한들 부상으로 죽었을 가능성도 있었을거라 생각해. 그건 그냥 운이야 정말."
그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천운이라며 어깨를 으쓱였다.
"네 덕이야. 아니, 너 혼자의 덕은 아니지만. 부숴져가는 기계, 네가 시도한 조정. 미세하지만 싸우면서 퍼진 동력- 이런저런 조건들.
조건들이 합쳐져서 정말 우연히도- 패널티가 바뀌게 되었다. 그런거야. 뭐 설명한 나도 잘은 몰라. 그런거 같다~ 는거니까." -
846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전 12:00:10제 파생스킬은 기기를 순간적으로 누전시켜서 접촉한 사람한테 전기 충격을 주는 걸로 하고 싶네요.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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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이름 없음◆rzRT1.BH0o (7864574E+5) 2020. 7. 14. 오전 12:02:01>>839 메인 스킬에 하나 척 붙여주려다 말았던게 여기서 볼 줄은. 네 가능해요.
>>844 헉 눈의 요정 다휘! (??????)
파생 스킬은 여러분이 시트 짜셨을때처럼 딱 정리해서 써주시면 거기서 판정하고. OK 사인이 오면 그대로 추가하셔도 되요!
제가 자리에 없다 싶으면 그냥 웹박에다 던져놔도 되고요. -
848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전 12:02:28오케 그럼 난 위키에다 추가하고 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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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이름 없음◆rzRT1.BH0o (7864574E+5) 2020. 7. 14. 오전 12:02:42>>846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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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2:03:25>>847 혹 우리 통했어요! (?) 시간은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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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04:27일단 하연주는 최대한 머리를 짜내야겠군요. 능력 서술 잘해야......흑흑 그래도 진짜 공에 몰빵된 빡딜러 하연이라서 마음에 들어요. 캄샴다 캡틴 (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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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05:07>>850 선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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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05:42>>851 공간 컷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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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크리스-주희 (7530493E+5) 2020. 7. 14. 오전 12:05:48그러니까 그 무의미한 시도가 실제로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뜻이렷다.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내색은 않았지만.
"그럼 술 한 번 더 사셔야겠네요. 저한테 목숨 빚지신 거 아닙니까."
다는 아니고, 한 30퍼센트 정도? 태연하게 말하며 등받이에 몸을 기대었다.
"그래서, 그 여자는 누구였는데요?"
유일하게 대답을 받지 못한 질문을 재차 던졌다. 본부장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건 알겠지만, 이건 중요한 문제였으니까. 그리고 솔직히, 이쯤 되면 숨기는 거 하나 없이 전부 말해줄 때도 됐잖아? -
855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전 12:06:39>>846 오예 위키 수정하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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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06:56>>853 공간을 슬래시 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레벨업하면 나올것 같았는데 진짜 나올줄은 (상상도 못한 정체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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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2:07:44>>852 거하게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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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08:11>>856 원래 2렙땐 어떤거에오. 공간 별모양 컷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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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08:43>>857 하루로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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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09:16>>858 오타 무엇 어떤 >>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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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2:10:17>>859 호오오옥 죠아요 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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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주희 - 크리스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11:57"이 자리에서 술로 빚어줄까?"
그녀 또한 태연하게 섬뜩한 말을 하면서 글라스를 입에 가져다댔다.
그리고 끈덕지게 물어보는 크리스의 말에. 그녀는 눈을 깜박이다가는 지갑을 꺼냈다. 벌써 계산?
"어머니."
지갑에서 꺼낸 사진에는 둘이 같이 찍힌 사진이 있었다. 그녀도 지금보다는 훨씬 젊을때고, 그 여자도 마찬가지. 그리고 누가봐도 가족이라고 할 만큼 단란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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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12:12>>858 않 그런거였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카와이하게 별모양으로 공간을 컷팅해볼게요★ (?) 범위도 11m니까 참격 날리고 가까이 가면서 적 바로 앞에서 그대로 궤도 틀어버리는것도 가능하겠네요 헉쒸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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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12:47>>861 오케이, 땡큐! 오케이, 원 데이! 오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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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전 12:13:01아 그래서 둘이 성이 같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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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2:13:42캡틴 캡틴 월희 파생스킬이요 정신조종도 가능한가요? 모 애니에 나오는 멘탈아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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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14:47
그리고 여러분 이거 취적이에요..♡ -
868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15:23>>866 완전 조작인가요? 진짜 막 꼭두각시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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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16:03? 엄마라고요? 세상에(세상에)
앗 저분 듀엣으로 부르신 소녀지우개 취적이던데.. -
870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17:24...? 대놓고 쓴 독백과 이벤트속 묘사가 넘쳤던거 같은데. 진정 내 필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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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전 12:17:43희희 위키 정리하고 나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이거예요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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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2:18:54>>868 네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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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전 12:19:04어쩐지 주희한테 엄마 어쩌구하는 묘사 있고 암여우씌한테도 딸 어쩌구하는 묘사 있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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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19:05근데 가끔 느끼는건데 옛날엔 이런 영상보면 옵빠-!! 이랬는데. 이젠 나이 찾아보면 동생이네요... 뭐 이분은 생각보다도 더 어리긴한데.
...
.....
하아. -
875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20:08>>872 흠! 가능! 대신 당연하게도 풀피 보스한테는 씨알도 안먹히고 그럴거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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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크리스-주희 (7530493E+5) 2020. 7. 14. 오전 12:22:13눈앞에 내밀어진 사진에 잠시 말문을 잃었다. 불과 얼마 전 작정하고 서로를 죽이려 들던 사람들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화목한 분위기. 이놈이고 저놈이고 왜 가정사가 죄다 이 모양이야. 새삼 자신을 정상적으로 키워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글라스를 들었다.
"거 참...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면 대답해 줄 겁니까?"
모녀 지간이 참 돈독하시네요, 라고 밀하려던 건 참았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 사달을 내면서까지 싸워댔던 걸까. 돌이켜 보니 예전 본부장실에서 대화를 나눴을 때도 본부장은 그 여자를 까내렸던 것 같은데. -
877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23:06하연이가 공간 슬래시컷이면 배리어도 컷팅 가능합니까?(캡틴:나가)
>>874 그렇게 모두 나이를 먹어갑니다.. -
878 니키타 - 카셀 (31556E+53) 2020. 7. 14. 오전 12:23:57"정답."
약간 애매한 답이긴 하지만. 지금 우리가 스무 고개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웃는 눈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이어지는 질문에는 무언가 마시는 시늉을 해 보이고서 방글방글 웃는다. 자신이 술을 좋아하는 건 직원들 사이에서 유명하니까. 어떻게 시늉 만으로 답이 되었을까 해서. 카셀의 반응이 궁금해 물끄러미 바라본다.
"짐작.. 은 했어요."
new에서 1년간 활동 해오면서 당신이 웃거나 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무뚝뚝한 사람이 아닐까 싶었지만. 대화를 나눠 보니 그건 아니었고 말이야.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는 모습을 가만 바라보며 느리게 눈을 깜빡인다.
"응. 아무래도 인상이라던가... 여러모로 무뚝뚝한 사람으로 비칠 수 있으니까요. 당신도 힘들겠네요." -
879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2:25:03>>875 그정도까지 되면 벨붕 아닐까요 ㅋㅋㅋ;;;; 그러면 그러면 스킬 제한을 범위로 둘까요 인원수로 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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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전 12:25:18맞아... 나도 아이돌 파면서 느낀건데 옛날엔 다들 언니오빠였는데 요즘애들은 앞자리가 다 0으로 시작하더라. 01,02,00은 예사고 심지어 04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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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전 12:26:50>>880 04년생 아이돌이라니... (PO동공지진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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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27:0204...... 04.....
((아득해짐)) -
883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2:27:18매일 같이 학생들 보는 입장에서는 이젠 2002 월드컵때는 태어나지도 않은 애들이 고등학생이라는 것이 놀라울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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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2: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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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주희 - 크리스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28:33"패널티.. 아니, 이 빌어먹을 스킬 때문이야."
이딴것만 아니었어도 이런 상황은 없었을거라며.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10년전쯤 나한테 스킬이 발현하면서. 나도 그랬지만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았어. 그럴 수 밖에.. 갑자기 넌 이제 10년후에 죽는다고 하니까."
그래서 어머니는 그때부터 점점 이상해졌다고. 그녀는 그랬다. 처음에는 그저 딸을 살리기 위해서 사방팔방 정보를 찾아다니는 거였을터.
하지만 점점 금기에 손을 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사람이 바뀌어 버렸다고 그녀는 말했다.
"저 장치도 어쨌든 1순위는 날 위해서였어. 저걸로 패널티를 가볍거나 그런걸로 바꾸면 난 사니까.. 하지만 그걸 위해선 생명을 갈아넣어야해.
원래라면 절대 그런 생각을 하실분이 아닌데..."
모르는 사이 이미 자신이 설득할 수 없게 바뀌었고. 상황은 심각해질 뿐.. 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내 손으로 끝냈어야 했는데.."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
886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30:41>>883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ㅣㅣㅣㅣㅣ (진심 공포)
>>879 인수로 제한을 두죠! -
887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31:22((월희주 팩트에 죽은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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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렌탈주 (9691599E+4) 2020. 7. 14. 오전 12:32:40모두를 멸하는 하연이 8ㅅ8 가 되버린 것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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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카셀 - 세윤 (5527978E+5) 2020. 7. 14. 오전 12:32:50" 얼마 안됐으면서 그렇게 훅 들어오는거야? "
하마터면 심장 멎을 뻔 했다고. 언질이라도 좀 주던가. 그러고보면 아까 그 이상한 관찰당하는 느낌도 이것 때문이었나. 다휘가 삼촌처럼 아낀다고 했으니.
" 그건... 나도 놀랐지. "
미성년자라니. 그것도 이런 험한 곳에. 당연히 놀랄 만 하다. 그래도 지금 이렇게 되었으니... 난 체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보다... 세윤은 지금 반지를 보는 듯 했다. 뭐지? 갑자기 반지? 뭐... 패션용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반지 하면 생각나는 것이 하나뿐인 단순한 머리라 참지 못하고 물어봤다.
" 반지는 왜? 줄 사람이라도 있어? "
세윤은 가족같은 아이니 잘 부탁한다고 했다. 잘 부탁하고 뭐고,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니, 내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휘가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 걱정 마. 소홀히 할 생각이 있었으면 처음부터 좋아하지도 않았어. "
가볍게 말한 것 같지만 어째 무게가 담겨있는 것 같은, 그런 말이었다
" 주임은 뭐, 사귀는 사람이라도 있어? "
조금 뻘쭘해서 나온 질문이었다. -
890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33:34>>888 공 몰빵이라 방어 야캐요 하여니 야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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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카셀 - 다휘 (5527978E+5) 2020. 7. 14. 오전 12:39:11" ...... "
다휘는 이미 깨달았다고 했지만, 나는 이제서야 깨달아버렸다. 나도, 다휘가 없으면 안되는구나. 하고. 다휘가 하는 말을 머릿속으로 몇 번씩이나 곱씹으며 다휘의 눈을 바라보았다. 빨갛고, 예쁜 눈이었다. 그만큼 다휘도 예쁘게 성장했다. 나는 그것에 솔직하게 감탄했다. 웃고 싶었다.
" .........정말 고마워. 정말로,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
다휘 덕에 내 속에 응어리 져있던 무언가가 풀려가는 느낌이었다. 그것에 나는 솔직하게 고마워하며, 또 더불어 솔직하게 사랑이 다 피어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난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사랑받으면 이상한 사람일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 지금 내가 정말 하고싶어진게 있어. "
다휘에게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잠시 그렇게 그녀를 보고만 있다가, 이내 결심이 선 듯. 심호흡을 작게 한 번 하고서, 천천히 그녀와 얼굴을 가까이 했다. 그래, 그녀와의 키스를, 하기 위해서. 그렇게 얼굴을 가까이 한다. -
892 카셀주 (5527978E+5) 2020. 7. 14. 오전 12:39:26(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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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39:37세상에(세상에)
((도키도키)) -
894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2:40:02세상에 세상에 (쌍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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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40:12저기 도망가는 녀석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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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전 12:40:20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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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전 12:40:56시상에 이게 무슨일이여. 첫키스라니 개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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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41:03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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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카셀 - 니키타 (5527978E+5) 2020. 7. 14. 오전 12:42:47" 정답이라니 다행이네. 이것마저 틀렸으면 절대 못맞췄을거야. "
어깨를 으쓱이며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하는 행동에, 가볍게 아, 하고서 알아차렸다. 술이구나. 어지러우니 술을 마시면 그 이질적인 느낌을 중화시키는 것이었구나. 그렇다면 이해가 간다. 그러고 보면 그녀가 술을 좋아한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았다.
" 뭐, 이 정도로 힘들다고 하면 섭하지. "
당장 니키타만 해도 나보다 힘들겠지. 움직일 때마다 균형을 잃고 비틀거린 다는 것은 정말 불편한 것일 테니까. 나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고, 그러니 나의 페널티에 거부감을 갖지 말자고 생각했다.
" 꽤나 힘들지 않아? 균형을 잃는다는거. " -
900 카셀주 (5527978E+5) 2020. 7. 14. 오전 12:43:22(도오오마아아아앙) (날 잡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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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크리스주 (7530493E+5) 2020. 7. 14. 오전 12:43:26흑흑 캡틴 내일로 킵해드ㅏ도 될까요... 두통이 점점 심해져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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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2:43:51>>886 (팀킬은 면한듯 하다) 한 3~5인? 최대 10명도 가능할까요? 아 그리고 조종하는 사람이 스킬러면 스킬 쓰게 하는 것도 가능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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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44:12잡아라!!!! (추격)
클쓰주 푹 쉬셔라~~ 굿밤되셔라~~~ -
904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전 12:45:36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니. 다휘는 헤헤 웃으면서 그저 카셀의 품에 파고들 뿐이었습니다. 어쩌면 부끄러워서 그런걸지도 모르죠?
"그게 뭐야~. 그냥 내 속마음을 이야기했을 뿐이야. 나는 이렇다고."
그나저나 하고싶어진 일? 그게 뭘까요? 다휘는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 카셀의 얼굴이 가까워지자 상당히 놀란 기색을 띕니다. 잠깐만요. 첫키스요? 이시간에요? 여기서요? 카페 앞인데? 아, 몰라. 결국 다휘는 눈을 감습니다. 그러니까 느낌은... 굉장히 부드럽네요. 말캉하고... 다휘는 입술을 부딪혔다가 떼어냅니다.
"무... 뭐... 뭐야! 왜 갑자기 키스하고 그래!"
아무래도 고장난 것 같아요. AS센터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
905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46:03>>901 쉬어요!
>>902 정밀 조작은 5인까지, 10은 그냥 반복된 행동을 하는 인형처럼 알고리즘 형식 정도로 어떤가요?
스킬까지 쓰는건 무리! -
906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47:29oh oh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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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2:51:40>>905 오 넴넴 조아요! 핳하 좀비군단이다! (?) 그럼 그렇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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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53:04슬래시 컷이 하연이가 이성을 잃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정밀 조종이 가능할테니......(멍때리면서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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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니키타 - 렌탈 (31556E+53) 2020. 7. 14. 오전 12:54:05힌트를 주었으니 충분히 맞출 것 같지만. 어떤 답이 나올지 아직 모르니까. 기대된다는 눈치로 렌탈을 바라보며 기다린다. 이어진 답을 듣는 동시에 와, 하며 짧게 탄성을 낸다. 힌트를 주어도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은 몇 없었는데. 따라서 팩 와인을 머리 위로 뻗어 올리고선 웃음기 도는 목소리로 말한다.
"Yo ho, 정답이에요."
그리고선 과장된 동작으로 한 모금 홀짝.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뜯은 부분으로 팩 내부를 살피다간 렌탈의 질문에 어깰 으쓱인다.
"불편하긴 하죠. 잘 때 빼고는 계속 어지러우니까. 그렇지만.. 뭐. 그럭저럭 살 만은 해요."
지금도 일렁이는 느낌이 있지만. 뭐 어떻게 하겠어. 이렇게 안 살고 싶다면 죽는 방법 밖엔 없으니. 그러니 그냥, 술만 마실 수 있다면야. 다 좋다.
"렌탈은요? 페널티. 안 불편해요?" -
910 니키타주 (31556E+53) 2020. 7. 14. 오전 12:55:02세상에나 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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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카셀 - 다휘 (5527978E+5) 2020. 7. 14. 오전 12:56:10" ....그냥. "
자기가 하고서도 조금 부끄러웠는지, 결국 시선을 살짝 옆으로 피했다. 이렇게 무책임할수가. 그래도 해냈다는 약간의 고양감이 몸 속에서 피어나는 느낌이었다.
" 그... 뭐랄까... 사랑이란게 커지면, 이렇게 되는구나. "
왜 이런 말이 나오는거지. 이러다 주변에서 설탕으로 된 눈이 내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윽. 고개를 못들겠어. 표정으로 드러날 일이 없는걸 아는데. 그래도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여버릴 수 밖에 없었다.
" 뭐 그래도, 배경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네. "
다휘를 끌어안은 채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카페도 예쁘고, 주변의 산책로도 예뻤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첫키스의 장소로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네. 라고. 생각했다.
" 왜, 뭐... 별로였냐? "
다휘의 고장난 것 같은 반응에 나도 모르게 조금 뾰루퉁한 말투로 말해버렸다. -
912 카셀주 (5527978E+5) 2020. 7. 14. 오전 12:56:37(왜 다 날 잡는거야) (레스나 보시라구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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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하세윤 - 카셀 (4414156E+5) 2020. 7. 14. 오전 12:57:07- 다휘랑 사귈 정도면 제가 얼마나 아끼는지도 들으셨을테니까요.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구요? 사실 내 스킬이 스킬인만큼 말 안했어도 언젠간 들킬 일이기는 했다. 가끔 나가기 귀찮으면 내 스킬로 이것저것 구경하곤 하니까. 그 과정에서 내 눈에 띄었을테고 ... 그땐 지금보다 반동이 더 크지 않았을까 싶네. 그래도 다휘가 말해줘서 이 정도로 끝나는거였다. 맘에 드는 반지를 몇개 마음 속으로 찜해두고 카셀을 바라본다.
-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건 아니까요.
그러다가 반지에 대해 물어보아서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줄 사람이라기보단 같이 낄 사람이기는 하지만. 내가 주는 것은 좀 더 나중의 일이 되지 않을까 싶고. 사실 이런거 보려면 집에 누워서 그냥 봐도 괜찮지만 데이트 겸해서 올까해서 미리 와본 것도 있었다. 데이트라니 생각만 해도 설레네.
- 네 있어요.
카셀도 아는 사람이겠지만, 조금 장난 칠 생각이 들어서 굳이 이름은 말해주지 않았다. 딱히 궁금해하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지금의 심정이라면 콧노래라도 불렀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수가 없었다. 그리곤 카셀을 향해 손짓하면서 얘기했다.
- 당신도 여기서 골라봐요. 나중에 맞출꺼잖아요?
매니저의 시선이 신경 쓰이지만 여기서 신경 쓰면 지는거다. -
914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57:38도망가는 걸 보면 쫒는 게 본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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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2:58:18세윤 : (뒷목 잡고 쓰러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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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59:48월희가 좀비군단을..! 헉 혹시 세계정복이 목적이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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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2:59:59세윤이 바깥 보는거 월희가 보여달라면 같이 보여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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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00:57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ㅁㅇ으로 뭐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킬도 못 쓴담서! 차라리 환시로 개판을 만드는게 빠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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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전 1:01:38"아니... 그... 그게 아니라 나는..."
다휘는 이성이 마비된 느낌이었습니다. 아, 맞다. 이성이 없었군요! 괜한 걱정을 했네요. 다휘는 차마 말을 못하고 얼굴을 한참동안 감싸다가 일어납니다.
"아니!!!!! 내 말은 그게 아니라아!!!!! 난 첫키스라면 좀 뒤에 할 줄 알았지이... 우리 사귄지 일주일 되었다고."
다휘는 그러면서 폰을 조작해 커플앱을 보여줍니다. 와, 디데이 표시도 되어있고 끝내주네요. D-7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 일단 카페 들어갈까?"
안에서 얘기 나눠야지 더운것도 좀 가시지 않겠어요? 다휘는 카페 문을 열려고 해요. -
920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01:55>>917 네! 같이 보여달라고하면 같이 보여주죠. 여기 보여줘 여기 보여줘 하면 거기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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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03:37>>920 그렇게 여기저기 보다가 이제 여기볼래 하면서 양손으로 세윤이 얼굴 감싸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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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04:30스킬이 레벨업을 하다보면 결국 전세계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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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05:00.dice 1 2. = 1
ㅇ
ㅂ -
924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06:00>>921 호옥 ... 월히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면 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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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07:09((다이스에 하악질)) 오우 번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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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11:18>>924 ㅋㅋㅋ 월히는 늘 적극적이라구요~~
전세계인 조종도 가능해지는 거냐구요 아니 ㅋㅋㅋㅋㅋ;;;; 꿈은 크게 가지랬으니 어디 한번..!? -
927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11:50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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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13:33>>926 월히랑 해보고 싶은게 많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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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감정 (858998E+56) 2020. 7. 14. 오전 1:20:45"와 씨, 이거 얼굴 보기가 이렇게 힘들어야 되겠어?"
무엇인가 말하고 있었나?
애꾸의 남자 옆에 있던 두사람의 목이 데굴데굴 굴러가기 시작했고 그것은 카드를 들고있는 위저드의 앞에서 멈춰섰다.
"야 참, 너도 진짜 끈질기네.."
"너 뒤질때까지 따라 다닐거야."
그 말에 두 사람은 같이 웃기 시작했다. 원수 앞에서 저렇게 웃을 수 있는 위저드가 대단한걸까.
자기 조지겠다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사람 앞에서 웃는 애꾸가 대단한걸까?
"그러지말고 나랑 손 잡지 않을래? 너도 지금까지 꽤 죽인거 같은데. 그 왜, 심연을 바라보면~"
"Wer mit Ungeheuern kämpft, mag zusehn, daß er nicht dabei zum Ungeheuer wird. Und wenn du lange in einen Abgrund blickst, blickt der Abgrund auch in dich hinein. 이거 말이야?"
"아 그래 그래. 그거."
위저드는 씩 웃으며 카드를 한장 던졌다.
"XX하네, 난 심연이 아니라 그 밑바닥을 더 파서라도 널 찢어 놓을건데?"
"와우, 너도 진짜 미친놈이라니까."
ᆞ
ᆞ
ᆞ
다음날 뉴스속보에선 텅빈 공터의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어젯밤, 의문의 굉음이 들리는가 싶더니 수족관을 포함한 그 일대가 사라져.. .. 주변 관계자의...."
그것은 공터가 아니라 무슨 운석이라도 떨어진듯 쓸려나간 일대였다.
/슥슥 -
930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1:23:20((비둘기씨랑 애꾸눈 아조씨 쎄구나))
((흐릿)) -
931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23:54>>929 가랏 파파고 번역기!
Wer mit Ungeheuern kämpft, mag zusehn, daß er nicht dabei zum Ungeheuer wird. Und wenn du lange in einen Abgrund blickst, blickt der Abgrund auch in dich hinein
괴물들과 싸우는 자는 그가 괴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네가 오랜 세월 동안 보금자리를 바라보면, 그 보금자리도 너를 바라본다. -
932 정다휘 - 카셀 (263599E+56) 2020. 7. 14. 오전 1:25:49카셀주 나 너무 졸려서 이만 자러갈게. 답레는 내일 주고... 그럼 안녕...
-
933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26:03>>928 까짓거 리스트 딱 세워두세요 다 하면 되죠! >:3
와... 그래도 언젠가 다 조질거에요 애꾸눈도 도브도 ㅎ ㅎㅎㅎㅎㅎㅎ -
934 카셀 - 세윤 (5527978E+5) 2020. 7. 14. 오전 1:26:18" 뭐 그거야 그렇지. 다휘도 주임을 진짜 삼촌처럼 생각한다고 했었으니까. "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했다. 전에 다휘가 했던 이야기들을 생각해보았다. 말만 들어도, 세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정도였지. 그런 사람을 만났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이상하게 신뢰받는 느낌이네. "
일부러 그렇게 행동한 적은 없는데. 뭐 그래도, 지인들에게 그런 평가를 받는다니 기분 좋은 일이긴 했다. '그냥 무뚝뚝한 남자' 라기보다는, '무뚝뚝하지만 신뢰가 가는 사람' 이라는 평이 훨씬 좋으니까.
" 어, 뭐야. 진짜로? 누군지 궁금해지는걸. "
주임의 여자친구라니. 새삼스레 궁금해진다. 이런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을 정도면 좋은 사람이겠지. 그래도 본인이 말하기 싫다고 하면 굳이 캐물을 생각은 없었다. 나중에 자연스레 알게되지 않을까. 하면서.
" .....그거야 그렇지. "
이렇게 또 공격을 해오다니. 무서운 사람이구나. 하며 나도 같이 구경을 해본다. 여러가지 디자인이 많았다. 선택장애 기질이 있는 나로서는 뭘 골라야 할지 감이 잘 안잡히는걸.
" 주임은 골랐어? " -
935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26:20다휘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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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27:08>>933 월히주는 리스트 없으신가요!
-
937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31:26저거 그거에요. 우리가 심연을 오래보면 심연도 우릴 본다는 유명한거 그거요.
잘자요! -
938 카셀 - 다휘 (5527978E+5) 2020. 7. 14. 오전 1:32:01다휘가 말하고서야 알아차린 것인데, 이제 일주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와우 그것밖에 안됐었나? 난 다휘처럼 커플 앱 같은 것이 없었다. 애초에 있는 줄도 몰랐다고. 일주일이라.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왠지 긴 시간처럼 느껴졌다.
" ....응. 들어가자. "
다휘가 문을 열자 고개를 끄덕이며 다휘를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밖에 계속 있다가는 열사병에 걸려 쓰러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키스 한 번으로 이렇게 후끈해지다니.
" 뭐 마실래? "
일단 분위기를 조금 환기시키려 그렇게 물었다. 이대로 어색한 분위기를 팍팍 내고 있으면 주변에서 어떻게 바라볼지... 그래도 기분만은 최고조니 상관 없겠다만.
" 나는..... 카페라떼. "
조금 고민하는가 싶더니 매일 주문하던 그것으로 정했다. 카페라떼만큼 내 입맛에 잘 맞는 커피도 없을 것 같았다. 너무 단 것은 조금 그렇고, 그렇다고 너무 쓴 것도 맛이 없고. 그러니 카페라떼 정도가 제일 잘 맞는 것이다.
" 이번에는 내가 살게. "
저번에 다휘가 아이스크림을 샀던 것을 기억하며 지갑을 꺼내었다. -
939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32:13
-
940 카셀주 (5527978E+5) 2020. 7. 14. 오전 1:32:15다휘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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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34:00>>936 (숨김) 네? ㅎㅎㅎ 있는듯도 하고~
애꾸눈씨 거 참 얄밉게 잘생겼네요 허참 -
942 하세윤 - 카셀 (4414156E+5) 2020. 7. 14. 오전 1:35:01삼촌처럼 생각해준다니 가슴이 웅장해진ㄷ.. 아 이게 아닌가. 어쨌든 기분 좋은 소리였다. 내가 해주는만큼 다휘도 날 잘 따른다는 소리니까. 다음에 만나면 머리라도 쓰다듬어줘야겠다. 또 키 안큰다고 뭐라하겠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최대의 표현인걸. 월희 제외하고.
- 봐온 기간이 짧지는 않잖아요?
당신도 나도 둘다 2년이나 일했으니까. 제대로 면식을 트기는 그렇더라도 지나가면서 알음알음 보는 것도 있었을테고 듣는 것도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주임 자리에 올라가면서 이것저것 접할 기회도 많았으니까 나는 좀 더 알고 있는 편이기는 했지. 궁금하다는 소리에 그저 미소만 지어보인다. 알려주기 싫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월희한테 물어보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 저는 이거, 이거, 이거 세개 골라놨네요. 수수한게 좋을 것 같아서.
무슨 반지에 큼지막하게 뭐 달려있는건 우선 제외. 애초에 저런건 결혼 반지로 끼는거지 커플링으로 끼는 용도가 아니다. 그렇다고 번쩍번쩍 빛나는 금으로 된 것도 좀 그랬다. 물론 얇게 하면 예쁘기는 하겠지만 ... 그래서 나는 백금 베이스로 된 반지를 몇개 골랐다. 장식도 별로 없고 무늬도 그렇게 화려하지 않은 것으로. 물론 나중에 월희랑 같이 와서 골라야겠지만.
- 다휘는 ... 개인적으로 저거랑, 이게 어울릴 것 같은데.
둘 다 머리카락이 하얀색이니까 순은 계열의 반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백금 반지는 너무 하얗게 나오는 편이라서 차라리 좀 더 어두운 계열의 순은이 낫지 않을까. 머리도 하얗고 반지도 하얗다면 그건 그거대로 좀 별로 같아서. 물론 개인의 취향 차이지만.
- 나중에 같이 보러오면 되겠네요.
웃으며 얘기했다. 그리고 다시 시계를 보니 이제 슬슬 갈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는 카셀을 바라보면서 손을 흔들며 얘기했다.
- 이제 슬슬 가봐야겠네요.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봐요?
다음엔 다휘랑 같이 보는게 좋으려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자리를 떠서 미팅 장소로 향했다. 이번엔 뭘 맡길려나.
//막레! 수고하셨어요 >ㅁ< -
943 니키타 - 카셀 (31556E+53) 2020. 7. 14. 오전 1:35:10그렇지만. 지금처럼 어떻게든 비슷하게 맞추지 않을까. 이어지는 카셀의 반응에는 고개를 느릿하게 끄덕였다. 꽤나 긍정적인 답변이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에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거겠지. 카셀을 관찰하듯 바라보다가 나른하니 누워있던 몸을 일으키고서, 처음 휴게실에 들어왔을 때 보다 나은 걸음걸이로 냉장고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 냉장고 문을 열어 내부를 살피다, 건네져온 질문에 당신을 향하여 고개를 돌린다. 슬쩍 초승달 꼴로 흰 눈으로 바라본다.
"힘들죠. 다칠 위험도 있고. 스트레스도 심하고. 그렇지만 뭐 어떻게 하겠어요. 적응할 수 밖에요. 응."
늘 페널티에 대한 질문 뒤에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이 뒤따르곤 했으니. 그럴 때마다 니키타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뭐.... 다행히도 전 뭐든 빨리 적응하는 편이라. 지금은 그럭저럭 지낼만해요."
냉장고 문을 닫고, 기대면서 방글 웃는다. -
944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35:43>>941 호에엥 숨기지 말고 같이 공유해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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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36:21도브씨가 때리려고 하는 이유가 있조 얄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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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니키타주 (31556E+53) 2020. 7. 14. 오전 1:36:57>>939 뭔가 한 대 때리고 싶어요. o0
그리고.. 주무시러 가시는 분들 모두 잘 자요! 좋은 꿈 꾸세요! -
947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39:14>>944 이케이케...일상에서 다 할거니까요! 기대하는 재미로 남겨두죠! ㅋㅋㅋ
나중에 만나면 명치 때린다... 애꾸눈씨... -
948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1:39:34히익 두사람이 때리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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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44:59>>947 죠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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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46:00세윤이는 월히가 도브 번호를 갖고 있는 것을 보고 ...?
.dice 1 100. = 6 만큼 질투한다 -
951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46:15다갓 짜구나 짜.
-
952 렌탈 - 니키타 (14509E+58) 2020. 7. 14. 오전 1:46:21"특기라니깐."
정확했나보네. 조금 으스대도 좋겠지. 눈꼬리가 휘어져 호선을 그린다.
그나저나 상은 없는건가. 모처럼 맞췄는데 말이야.
그런 페널티를 가지고 있는 니키타는 분명 달팽이관이 어지럽혀진 기분일거다.
이해하기 싫으면서도 이해가 되어버리는 느낌. 살만하다고 했지만 나는 도저히 그런 생활을 상상하긴 힘들었다.
그리고 곧 그녀가 나에 대해 묻는다.
"나야 뭐, 익숙해졌거든. 댁처럼 하루종일 취해있는 것도 아니고. 팔 다리 없는 녀석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감지덕지야. 게다가..."
게다가.
게다가... 무슨 말을 하려 하는거야. 난 무심코 거기까지 말해곤 말을 멈춘다.
내 입은 무언가 말하려는 듯 벌어졌다가, 아무것도 내뱉지 못하고 이내 다시 닫혔다.
라곤해도 어차피 마스크를 쓰고있으니 니키타는 보지 못했겠지. 아무 말이나 해도 이상할 거 없을거다. 좋아.
"...~ 사실 팩 와인은 처음인데 맛 좋네."
나는 얼버무린다. -
953 카셀주 (5527978E+5) 2020. 7. 14. 오전 1:46:54세윤주도 일상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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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1:47:24ㅋㅋㅋㅋ 뭐야 애꾸동양남 완전 잘생겻자나!!!!!!!!! 내가 생각하던거랑 완전 딴판... 오히려 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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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마네주 (1813506E+5) 2020. 7. 14. 오전 1:48:37감기가 떠나가질 않네요 ㅠㅠ..도저히 잠들수도 없어서...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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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52:27에에 다갓 왤케 짜... 좀더 질투 좀 하게 해주지
마네주 어서와요~ -
957 카셀 - 니키타 (5527978E+5) 2020. 7. 14. 오전 1:55:19" 대단하네. 나였으면 그냥 휠체어 타고 다녔을걸. "
어지러움이란 나에겐 쥐약과도 같은 것이니까. 저번에 월희에게 환각에 당했을때도 잠시간 어리점증 때문에 돌아갈 때 골머리를 싸맸더랬다. 그래도 길게는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니키타처럼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꽤나 힘들 것 같다.
" 냉장고는 왜? 설마 진짜 술이라도 찾는건 아니지? "
여긴 회사 안이라고? 이런 곳에서 음주를 하다가 걸렸다간 좋은 꼴 보기는 힘들 것이다. 설마 진짜 술을 찾는 거겠냐만. 해봐야 뭐 음료수라던가, 물 정도를 찾는거겠지. -
958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1:56:22>>956 원하신다면 ..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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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1:58:21>>958 .....? 기대하면 되는건가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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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00:05얀데레급도 가능하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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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2:05:11왜 솔로인 도브씨 가지고 염장해요. 하 서럽네.
연플 없어서 서럽다! -
962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07:01>>961 도브씨는 연애에 관심 없을 것 같은데요!
설마 애꾸눈씨랑 ..? -
963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2:08:46니키타는 항상 자켓 안에 팩 와인 지참하고 다니는 거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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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2:10:24>>962 그 말을 면전에 하면 New가 공중분해 되는걸 볼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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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2:10:30와 얀세윤이 보고싶다 취적인ㄷ(끌려감)
도브씨...애꾸눈씨랑 사실 애증관계..?! -
966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12:58호옥 팩 와인이라니 역시 애주가인가요!
>>964 지금까지 완전무결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ㄷ..
>>965 으음 이번에는 조금 삐지는걸로 끝나겠지만오 -
967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2:17:07(아쉽) 보고싶긴한데 일부러 그렇게 될 상황을 만들지는 않겟네요.. 아마도...?
니키타 애주가면 크리스랑 술친구해도 되겠다! -
968 하연주 (1346257E+5) 2020. 7. 14. 오전 2:18:46((잠시 눈을 의심함))
((잠 안와서 미쳐서 그런가보다하기로 함))
((다시 꼬로록 가라앉기)) -
969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2:20:54>>968 (끌어올림)
-
970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22:05월희가 고프군요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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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2:25:27동감임미당 :3
아 유튭 돌다가 약간 월히 테마곡? 삘인거 찾았는데 -
972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32:49다들 사라지시다니 어디 가셨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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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2:34:57
링크올리기 왤케 빡세!
글게여 다 으디가셨대 -
974 니키타주 (31556E+53) 2020. 7. 14. 오전 2:37:12날렸..ㅏ... 중간 복사는 해두었으니.. 다시 써오기 전 답하자면...
항상은 아니랍니다.
응. 애주가랍니다.
술 친구는 좋아요! -
975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37:22갑자기 사라지시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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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37:53>>974 소주로 따지면 주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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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2:44:05(수면 위에 부유중)(둥실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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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45:10월히주도 이제 주무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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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2:47:18아까 낮까지 자서 잠이 안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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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48:03지금 자면 세윤이 꿈에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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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2:51:33!!! 근데 진짜 너무 눈도 또랑또랑하고 정신도 말짱하고 (눈치) 쪼금만 더 있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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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53:22세윤이가 말 못해서 아쉽네요! 말만 했으면 여러가지 말을 해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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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2:55:56그러게여! 잔소리만 아니면 다 좋을텐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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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렌탈주 (9691599E+4) 2020. 7. 14. 오전 2:57:15>>974 아 8ㅅ8... 천천히 써 와 기다릴겡....
ㅋㅋㅋ 그럼 지금은 잔뜩가지고 있다는거 ' '?? -
985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2:58:18말 못해서 좋은 점도 있고 그런거 아니겠슴가 ㅎ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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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3:00:09(오예 나만 안자는거 아니다)
열마디 말보다 무서운 한마디 글귀......ㅋ... -
987 니키타 - 렌탈 (31556E+53) 2020. 7. 14. 오전 3:00:15휘어진 눈을 보고 있자니. 문득 렌탈이 웃을 때의 얼굴이 궁금해졌다. 작게 웃을까. 화사하게 웃을까. 입꼬리는 어느 정도로 휠까. 기껏해야 겨우 안경 뒤의 눈만 보이니, 마스크 뒤에 가려진 부분은 어둡기만 하고. 그러니 호기심이 계속 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정말 보이지 않는 걸 그릴 수도 없고. 그려본다 하여도 본인이 보여주기 전 까진 어떤 모습을 그리든 다 제 상상에 불과하니. 익숙해졌다는 렌탈의 말에 고개를 주억거리다, 말이 끝까지 이어지지 않자 고갤 살짝 모로 기울인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건지. 물끄러미 바라보다가는, 이어진 말에 그저 버릇처럼 방글방글 웃는다.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말하고선 큐브 위의 치즈를 손에 든다. -
988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3:05:03다들 얼른 주무셔라!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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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니키타주 (31556E+53) 2020. 7. 14. 오전 3:05:51>>984 고마워요 렌탈주... 00...
지금은 음... 양 주머니에 하나씩 더해서. 두 팩 남았어요. -
990 니키타주 (31556E+53) 2020. 7. 14. 오전 3:06:57>>976 세윤주가... 상상하시는.. 그 이상으로... 0ч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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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3:08:55>>990 도대체 니키타 그녀의 주량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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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3:15:31근데 열세번째 보트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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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3:17:29깜빡하셨나보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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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세윤주 (4414156E+5) 2020. 7. 14. 오전 3:18:00누군가 세워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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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3:25:33!!! 캡틴이 오셨다! 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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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렌탈 - 니키타 (14509E+58) 2020. 7. 14. 오전 3:37:59성공적으로 그 얼굴에 방글방글한 웃음이 핀다. 정말이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뭐랄까, 편안하게 만드는 웃음이다.
그게 무심코 조금 바보같은 느낌도 들어서 나도 모르게 얕보게 되는지도 모른다.
"그으래. 정말 다행이지 뭐야."
그래서 나는 그런 식으로 얼버무리고 만건가. 이건 기만이다. 그리고 렌탈은 냉정한 기만자지.
본부장이 격노하던 모습이 문득 플래시백 되면서 내 시선은 어느샌가 조금 멍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런 때에 부스럭 소리가 난다.
눈동자를 굴려보니 니키타가 손에 드디어 치즈를 쥐고 있었다.
"헤, 드디어 먹을 생각이 드셨나본데."
슬슬 신경쓰이고 있던 차였으니까.
이건 조금 이상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스스로 빌려오고 빌려준 물건에 대해 어떠한 책임감같은걸 느낀다.
아니, 정확히는 책임감은 아니고... 사명감이랄지. 말로는 표현이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그것을 빌리자고 생각했고, 빌려왔다면, 그것이 적어도 어떤 식으로든 쓰여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시간 재고 있었다고. 정말."
등받이에 몸을 맡기면서 빨대를 잘근잘근 씹었다. -
997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3:38:44>>989 디테일하자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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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3:39:42어떻게든 쓰여야하다니.. 그거 원주인 의견도 들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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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월희주 (9931457E+6) 2020. 7. 14. 오전 3:42:3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려줄 수 없으니 어떻게든 써주는 쪽이 좋지 않을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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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렌탈주 (14509E+58) 2020. 7. 14. 오전 3:43:12ㅋㅋㅋㅋㅋ 레주 아직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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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이름 없음◆rzRT1.BH0o (858998E+56) 2020. 7. 14. 오전 3:44:16안쓰면 돌아가잖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