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3773350> [스킬/시리어스] Perfect Skill : 완전무결 - 09 《너 내 흑기사가 되라》 (1001)
이름 없음◆rzRT1.BH0o
2020. 7. 3. 오후 7:49:00 - 2020. 7. 5. 오후 9: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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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7:49:00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508/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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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술 좀 마셔줘. -
1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8:30:35새 스레 안착!
그래서 지금 누구누구 참가해요? -
2 이름 없음 (0975208E+5) 2020. 7. 3. 오후 8:30:52저기 캡틴, 지적 미안하지만 되라가 아니라 돼라(되어라) 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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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연주 (387675E+57) 2020. 7. 3. 오후 8:32:28((저는 일단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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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주 (6084768E+5) 2020. 7. 3. 오후 8:32:47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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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크리스 하 (6159421E+5) 2020. 7. 3. 오후 8:33:16구석에서 혼자 적당히 도수 있는 술을 마시고 있던 크리스. 수상한 통의 등장에도 가까이 다가가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이것저것 건드려 보고 있기도 헸고, 무엇보다—
—귀찮은 게 등장한 것 같은데.
그녀는 당연히 회식 경험도, 술자리 게임 경험도 있다. 그간 쌓인 경험들이 경고 신호를 내고 있었다. 저거,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뭔기 귀찮은 거야! ...라고. -
6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8:34:02>>1 일단은 저 부주 월희주 겨울(재하)주 이렇게 네 명인 것 같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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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King Game (4170248E+5) 2020. 7. 3. 오후 8:37:41부는 이것저것 건드려보다가 실수로 막대를 하나 꺼내고 말았다. 그 막대에는 왕. 이라고 큼직하게 쓰여있었고.
그와 동시에 룸에 웬 네모난 화면이 달린 기계가 주르륵 굴러 들어왔다. 화면은 세개로 분할되어 있었는데.
왕 - 벌칙 대상 - 벌칙 . 이렇게 세가지로 나눠져 있었다. 이게 뭘까 싶은것도 잠시 기계는 시끄러운 기계음을 냈다.
- 지금부터 왕 게임을 시작합니다. 첫번째 왕은 '피카 부' !!
- 왕은 총 세명의 벌칙 대상자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벌칙의 예는 A는 B에게 술을 먹인다. 와 같은 형식입니다.
- 왕 이외의 분들은 이 제비를 뽑아 번호를 뽑아주십시오.
로봇의 팔 부분이 열리더니 최첨단 제비뽑기가 나타났다 (라고 해봤자 제비뽑기다)
- 매번 왕의 추첨이 이뤄지고 나서 왕 이외의 분들은 제비를 뽑고. 이것이 반복됩니다.
- 참고로 이 행동을 행하지 않을시 폭발합니다.
?
// 왕은 벌칙을 말하고, 나머지는 제비를 뽑는다고 레스를 쓰면 제가 다이스에 포합시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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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8:38:20>>2 (모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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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8:40:16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폭발이 또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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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크리스 하 (6159421E+5) 2020. 7. 3. 오후 8:43:40아, 역시. 완전 귀찮은 게 맞았어. 술자리 게임도 저렇게 치밀하면 되려 악질적이다. 게다가 폭발이라니. 기계를 무력화시킬까, 잠깐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랬다가 진짜로 폭발하면 여러모로 귀찮아지니 관뒀다. 역시 직감을 믿고 일찌감치 도망가는 거였는데.
"하..."
그래도 어쩌겠는가. 억울하게 폭사한 귀신이 되어 구천을 떠돌아다닐 수는 없지. 한숨을 쉬며 대충 제비를 하나 뽑았다. -
11 세윤주 (4192417E+5) 2020. 7. 3. 오후 8:44:28퇴근하고시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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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카셀 (5564435E+5) 2020. 7. 3. 오후 8:47:11......뭐야 이게.
아무데나 앉아서 육포나 찌끌이고 있었건만, 갑작스레 게임 같은 것이 시작된 모양이다. 왕게임이라. 해본 적은 없는데, 아무래도 누군가가 왕이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뭘 하라고 명령을 내리는 모양이다.
" 뭐... 일단 장단 한번 맞춰볼까. "
제비를 하나 뽑아보았다. -
13 이름 없음 (8635318E+5) 2020. 7. 3. 오후 8:48:07>>8 (지나가던 관전러)
(굳이 따지자면 '되라', '돼라' 모두 문법적으로 맞는 말이야!)
(다만 '되라'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간접 명령이고 '돼라'는 사람을 앞에 두고 하는 직접 명령일 뿐이지! 캡틴이 부제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간접 명령을 의도했다면 문법적으로 문제는 없어!)
(그럼 지나가던 관전러는 이만!) -
14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8:49:36(왜 나는 문법을 보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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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름 없음 (0975208E+5) 2020. 7. 3. 오후 8:50:31>>13
캡틴은 아니지만
박학다식하다! -
16 천월희 (8128509E+6) 2020. 7. 3. 오후 8:51:10"..무슨 소리야?"
침대에 기대어 짧은 잠과 함께 휴식을 취하다가 시끄러운 소리에 정신이 든다. 왕 게임? 제비뽑기? 벌칙? 한번도 해본적 없는 게임이란 상황에 고개가 갸웃해진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이라니까 한번 참가해볼까?
"내건 몇~번~?"
그녀는 로봇으로 다가가 제비를 뽑았다. 결과는 과연? -
17 이름 없음 (0975208E+5) 2020. 7. 3. 오후 8:51:30나도 다 아는 거 아니면서 지적해서 미안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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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8:53:52"왕?"
왕????? 이거 설마 그건 아니죠????? 왕게임. 부는 눈이 휘둥그래져서 사람들을 둘러봐요. 으음... 벌칙이라... 일단 수위가 약한것부터 시작해볼까요? 부는 더듬더듬 벌칙을 말해요.
"어... 1번이 3번 딱밤때리기?" -
19 겨울주 (3927178E+6) 2020. 7. 3. 오후 8:56:36잠시...만... 두통이 심해져서... 다녀올게.. 일단 재하는 신나서 상에 술잔을 두드렸어어어..
재하: 끼요옷!! -
20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8:56:56겨울주까지 현 5명인가요..
왕게임이란거 5명이서 가능한거였나 (생각 못함) -
21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8:57:14앗 다녀오세요.
이걸로 4명? 음~ -
22 King Game (4170248E+5) 2020. 7. 3. 오후 9:01:141번은 누구 .dice 1 3. = 3
3번은 누구 .dice 1 3. = 1
1. 크리스
2. 카셀
3. 월희
// 일단 이번건 판정하면서 생각을 해보조! -
23 King Game (4170248E+5) 2020. 7. 3. 오후 9:01:59로봇의 화면에 벌칙 대상이 정해졌다.
1번(월희)이 3번(크리스)의 딱밤을 때리기! -
24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9:03:09일상에서 맞은 딱밤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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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크리스 하 (6159421E+5) 2020. 7. 3. 오후 9:04:13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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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King Game (4170248E+5) 2020. 7. 3. 오후 9:04:59근데 진짜 오떠케 할까요~ 아무리 그래도 4명이서 순환해서 왕게임을 하는건 의미가 없을거 같은데용.
방향성을 바꾸는게 좋으려나요 -
27 카셀 (5564435E+5) 2020. 7. 3. 오후 9:05:34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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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겨울주 (3927178E+6) 2020. 7. 3. 오후 9:06:22나 두통 때문이라 약ㅍ먹어섳나아지긴 램ㅅ어
일단 샤워하곷다시올게 -
29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9:06:30차라리 순서를 바꿔서 진실게임부터 하는 건 어떨까요?
아무래도 진실게임은 소수로도 할 수 있으니깐요.
...아닌가?
(어떻게든 벌칙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자의 흔적) -
30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9:07:08잠깐만 나 운동 좀 하고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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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9:07:49인원문제면 왕겜이나 진겜이나 별 차이가 없을거같은데
아예 좀더 기다렸다가 더 오면 한다는 방향도 있긴하죠? -
32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9:07:59>>28 전혀 괜찮아보이지 않소..
>>29 일단 맞을건 맞으시고! (단호박)
>>30 다녀와요!
진실게임도 3~4명이선.. -
33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9:08:41>>31 아무래도 인원이 없으면 힘드니까요. 그렇다고 모여준 분들 그냥 멍때리게 하기도 뭐하고.
주희를 제물로 바칠 수 밖에 없겠네요. -
34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9:09:15>>32 (시무룩)
뭐 어차피 맞는 건 제가 아니라 클쓰니까~ 괜찮겠죠~
(크리스: ?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긴 한데
문제는 기다린다고 다들 오실 것인가... -
35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9:09:42>>33 !!! 본부장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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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9:10:42^^ 자 일단 맞고나면 다음 레스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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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9:10:48그럼 본부장님껴서 왕겜 계속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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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9:12:49>>36 (도망)
흑흑 설마 진짜로 걸릴줄은.. (얌전히 레스를 쓰러 간다 -
39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9:15:52>>37 아뇨~ 주희 낀다고 인원이 되는건 아니라서. 단순히 회화 이벤트가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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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크리스 하 (6159421E+5) 2020. 7. 3. 오후 9:16:59회면에 나타난 숫자를 한 번, 제비에 적힌 숫자를 한 번. 그리고 믿어지지 않는다는 눈으로 다시 화면을 한 번.
...확 숫자 바꿔 버릴까.
목격자만 없었어도 당장 그렇게 했을 텐데. 얼마 전에 딱밤 때렸다고 복수당하는 건가.
"때려라."
반쯤 포기한 얼굴로 앞머리를 걷고 이마를 내밀었다. 이 나이 먹고 술자리 게임에 져서 딱밤이라니, 어디 가서 함부로 말도 못 하게 생겼다. -
41 천월희 (8128509E+6) 2020. 7. 3. 오후 9:17:18"어~라~ 나 걸렸어?"
그녀가 뽑은 제비의 숫자가 벌칙에 걸린 숫자와 맞다는 걸 확인하자 씨익 웃는다. 1번이 3번 때리는 건데 그녀가 1번이니 때리는 쪽이다. 제비를 들고서 흐느적거리며 일어난 그녀는 3번을 뽑은 사람에게 갔다. 그리고 3번은 크리스였지.
"크~리~스~ 벌칙~ 해야지~?"
평소보다 늘어지는 말투가 어느정도 술에 취했음을 보여준다. 웃으며 크리스 앞에 다가가더니 시험삼아 손가락을 튕겨본다. 술기운 때문에 위력은 별로 세지 않을 거 같긴 한데.
"자~ 딱밤!"
힘조절없이 크리스의 이마 한가운데에 딱밤을 날린다. 얼마나 아플지는 크리스의 감상평을 들어보도록 하자.
딱밤 강도
.dice 1 3. = 3
따끔
아픔
댕아픔 -
42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9:18:02댕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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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9:18:36댕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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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크리스 하 (6159421E+5) 2020. 7. 3. 오후 9:18:56댕아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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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카셀 (5564435E+5) 2020. 7. 3. 오후 9:19:4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다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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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9:21:53크리스: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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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세윤주 (4192417E+5) 2020. 7. 3. 오후 9:22:24퇴근하면 참가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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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술자리 (4170248E+5) 2020. 7. 3. 오후 9:23:34"?"
그녀의 지론은 이랬다. 부하들 노는데 상사가 끼어봐야 재미없고 지루할 뿐이라고.
그래서 회식이라고 해놓고 카드만 던져놓고 들어오지 않았던거고, 지금 뭐하고 있나 잠시 구경차 들렀던건데.
"뭐냐 이건."
부하들이 왕 게임이라는 감옥에 갇혀있는거 보고 그녀는 로봇을 발로 차 넘어트린뒤에 테이블로 시선을 옮겼다.
술이 잔뜩 있는걸보고 다들 술 마시고 싶었나 ㅡ 누가 시킨건 아니지만 ㅡ 하는 착각과 함께 그녀는 맥주병을 들었다.
"이상한 녀석이랑 놀고있네."
그 와중에 크리스 이마가 빨개보여서 벌써 취했냐고 물은건 덤이었다. -
49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9:27:07이마'만'빨간 크리스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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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9:32:57열심히 관전하고 있습니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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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크리스 하 (6159421E+5) 2020. 7. 3. 오후 9:35:13"...안 취했습니다."
있던 취기도 다 달아나게 생겼는데요, 지금. 내색은 않았지만 이마가 제법 욱신거리는 느낌이 아무래도 부어오른 듯했다. 설마 진짜로 복수한 건 아니겠지. 해명하기도 뭣해서 그냥 잠자코 술만 들이켰다.
"그런데, 저건 본부장님께서 준비하신 게 아니었습니까?"
그럼 그냥 스킬 써도 됐던 거 아니야? 순간 강한 현타가 왔지만, 역시 내색하지는 않았다. -
52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9:39:08스킬 쓰면 반칙이다아!!
어... 잠깐, 스킬을 사용하면 누리의 풀 포스 폼 인피니티 언리미티드 딱밤을... (안된다.) -
53 천월희 (8128509E+6) 2020. 7. 3. 오후 9:39:29경쾌하게 딱! 소리가 울린 딱밤에 그녀의 손가락까지 얼얼해졌지만 아무렴 어떠랴. 예상 외의 위력에 그녀는 만족스럽게 웃었다. 깔깔 웃으면서 술상으로 돌아가다가 주희를 보고 그쪽으로 방향을 튼다.
"본부장님~ 어디갔다 이제 와요~ 보고싶었는데~"
주인 반기는 강아지처럼 가서 주희를 꼭 끌어안는다. 아직 많이 취한 건 아니고 그냥 반가워서다. 주희의 기분에도 아랑곳않고 꼬오옥 안더니 그대로 있을 모양이다. -
54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9:40:28>>52 만약 그렇게 된다면 크리스의 이마는...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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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9:44:42부주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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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9:45:17>>54 차피 손꾸락도 같이 날아갈 거니까 피장파장일 거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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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9:46:06부주 어서와요! 지금 왕겜은 잠깐 킵하고 본부장님 껴서 프리토킹(?) 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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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9:46:15갑자기 피자 먹구 싶다...
부주 어서왕~!~!~!! 나두 슬슬 참여준비를...
(어기적 거리는 뚱뚱한 햄스터) -
59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9:46:28글쿠먼! 그럼 내가 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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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9:46:43어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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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9:48:27"와..."
엄청난 딱밤 강도에 부는 할말을 잃었어요. 아니 저거... 저렇게 세게 때릴줄은 몰랐는데요? 난 그냥 때리는 시늉만 할 줄 알았지. 부는 침착하게 도망칠 곳을 찾아요. 어라?
"본부장님?"
부가 본부장님을 보고 눈이 초롱초롱해져요. 일단 본부장님 옆에 있으면 아무도 부를 탓하지 못하겠죠? 부는 도도도도 본부장님 뒤로 가 숨어요. 그 사이에 콜라를 마시는 것도 덤입니다. -
62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9:48:53술자리 중이긴한데 프리토킹이면 살짝 껴볼까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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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겨울주 (0662297E+5) 2020. 7. 3. 오후 9:50:10손 따고 왔다!:3 다시 참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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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술자리 (4170248E+5) 2020. 7. 3. 오후 9:50:25"얼굴이, ...... 아니, 이마가 빨간대?"
너는 취하면 이마만 빨개지나 봐. 그녀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지 크리스에게 그렇게 말했다.
저게 딱밤에 맞아서 저렇게 된거라고,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빈말은 됐거든."
그녀는 맥주병 하나 챙겨서 나갈 생각이었으나. 월희가 강아지마냥 자신을 안자 뭐하냐면서 월희를 떼어놓고 자리에 앉았다.
이래서 키 큰 녀석들이 문제야. 그렇게 생각하는 그녀의 표정이 또 짜증으로 찼다.
그러나 곧 부가 자신의 뒤에 숨자 인간방패가 된 기분에 그녀는 찝찝한 표정으로 부를 옆자리에 앉히고 맥주를 잔에 따랐다.
"회식도 이게 마지막이야. 회식이라서 마음에 안 들겠지만 먹고싶은거 먹으라고." -
65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9:50:33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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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9:55:13잉 이번턴은 스킵할게요.. 모기 좀 잡고 와야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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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카셀 (5564435E+5) 2020. 7. 3. 오후 10:00:49" 마지막이라니 그것 참 안타까운데. "
천성이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이런 회식자리가 많았으면. 하고 기대되는게 지금 내 심정이었다. 하지만 이게 마지막이라니. 아쉬운걸.
" 나중에 또 시간 나면 사달라고. "
왜 자기가 낼 생각은 안하는지 모르겠지만 뭐. 지금은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닐 듯 하다. -
68 재하 (0662297E+5) 2020. 7. 3. 오후 10:01:11"마지막?!"
왜!? 어째서?! 뭐 때문에?! 실망스러움을 대놓고 표정에 드러낸 재하가 자리에 앉았다.
"그러면 더 시켜도 돼? 아싸ㅡ 여기 맥주 한 잔!"
어느 새 자기 앞에 놓인 잔을 다 마신 거다. -
69 세윤주 (4192417E+5) 2020. 7. 3. 오후 10:01:53퇴근!!! 신난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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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10:03:50>>69 싱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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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10:03:53"마지막?!"
부는 깜짝 놀랐어요. 인생에서 처음인 회식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뇨? 으음... 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성이 날아가버린 우리 부는 그런 분위기따윈 눈치도 못채고 본부장님 옆에 꼬옥 붙어있습니다.
"근데 왜 마지막인거야? 다들 퇴사해? 아니면 이제 회식 안시켜주는거야?"
부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본부장님을 바라봐요. 전형적인 힝구 표정이네요. 아니, 그보다 네가 이런거에 의문가질 줄도 알았어?! -
72 재하 (0662297E+5) 2020. 7. 3. 오후 10:04:21축하해 세윤주!
음 확실히 두통이 줄고있다:3 -
73 세윤주 (4192417E+5) 2020. 7. 3. 오후 10:05:14다음턴부터 참여해야지! 어디 다녀오느라 늦었다는 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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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0:11:18다음턴부터 짧게나마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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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천월희 (8128509E+6) 2020. 7. 3. 오후 10:11:25"에~ 너무해~"
주희가 그녀를 떼어놓자 시무룩해지며 다른 자리로 밀려난다. 처음 앉았던 자리로 가서 쿠션을 찾아보지만 그건 침대에 있다. 근처에 없는 걸 알자 한숨을 푸욱 내쉰다.
"술도 음식도~ 흔한 거잖아~ 마지막~ 흐응. 마지막이구나~"
새 술잔을 가져와 아까 들어온 술 중 적당히 잡히는 걸 가져와 따른다. 그러다 뒤늦게 얼음을 떨어뜨려 넣고 살랑살랑 흔든다.
"회식이 마지막이면~ New 해체도 얼마 안 남았다는 걸까? 아하하~" -
76 술자리 (4170248E+5) 2020. 7. 3. 오후 10:14:07"이제부터 New는 회식없다-"
회식 같은거 좋아하는 사람도 없잖아. 그녀는 카셀과 재하(겨울)의 말에 그렇게 대꾸하고는 맥주병을 재하에게 던졌다.
물론 받을수 있게 살짝 던진거니까. 뭐.. 맞으면 자기 잘못인걸로.
"시간이라.."
시간이 나면 사달라는 카셀의 말에, 그녀는 오묘한 표정과 함께 잔에 담긴 맥주를 들이킬 뿐이었고.
부의 말에는 사실은 높으신 분들이 회식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 말도 안되는 뻥을 치며 부의 머리에 손을 뻗다가 곧바로 맥주병을 들고 맥주를 따랐다.
"....."
너무하다는 월희에게 자신의 스킬로 만들어진 검은 쿠션을 가장한 무언가를 던져준 그녀는 술을 마시곤 입을 다물었다.
해체, 갑자기 그 말을 한다는건-.. 같은 생각을 접어두고 그녀는 눈을 느릿하게 깜박였다.
"어차피 다들 일하는것도 재미없잖아?" -
77 나누리 (9180445E+5) 2020. 7. 3. 오후 10:14:23"와 죠져따... 생애 첫 회식이 마지막 회식인검까? 인생무상이라더니 레알..."
난데없이 회식이라는 이야기를 꺼내왔던 것과는 다르게 그 회식 자체도 마지막이라는 이야기에 소녀는 당황해서 벙쪄버렸지만 그런 표정도 얼마 안가 꺄르륵거리는 미소로 바뀌었다.
"뭐 아무렴 어때~ 최후의 만찬이라 생각하면서 사지로 뛰어들 수도 있는 일이고, 애초에 회식이라는 것도 뭐 이런데선 사치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블랙기업이 아니란거만큼은 다행이지~ 테히히..."
평소보다도 더 샐쭉 올라간 눈꼬리와 빤히 드러난 날카로운 치아배열들이 소녀 역시 멀쩡한 상태는 아님을 나타내고 있었다.
굳이 말하자면... 알코올 같은 건 입에 댄 적이 없으니 분위기에 취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
78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0:16:31모기가 잡히질 않는 관계로 한턴 더 스킵.. 클쓰는 대충 걍 구석에서 쏘주 마시면서 흠터레스팅 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셔요
아 모기 어디갔어 진짜.. -
79 하연 (4162165E+5) 2020. 7. 3. 오후 10:17:29"첫 회식이자 마지막 회식이라구요?"
맥주가 가까이 있었지만 콜라를 집어서 잔에 따르며 하연은 눈을 깜빡이며 중얼였다. 기분이 생소한데. 딱히 술을 안마시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따라놓은 콜라를 홀짝 마시며 주변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
80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10:19:27"난 회식 좋은데..."
부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콜라를 홀짝이며 말했어요. 높으신 분들이 회식을 하지마라고 하다니 그런게 어딨어요? 그러다가 New가 해체한다는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랍니다. 설마요. 월희언니가 잘못안거죠? 부의 큰 눈에서 눈물이 똑똑 떨어집니다.
"우리 진짜로 해체해?"
그럼 다시는 못만나는거야? 부가 울면서 물어봐요. -
81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10:20:57누가 울렸어!! 누가 부 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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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0:21:13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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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재하 (0662297E+5) 2020. 7. 3. 오후 10:21:14"음. 그렇긴 했지. 해체하면ㅡ"
아. 안 돼. 재하는 술을 들이켰다.
"뭐, 해체 되더라도 만나지는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그는 단언할 수 있었다. 범죄자가 될 게 너무나 빤했다. -
84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0:21:28아오 중도작성
월희요 (소근) -
85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10:22:07월-히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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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하세윤 (7783255E+5) 2020. 7. 3. 오후 10:23:22오늘 회식이 있다고 했는데 미팅이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 지금 이 시간이다. 8시부터 시작이라고 했으니까 시간이 많이 늦었네 ...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 와이셔츠 윗단추를 살짝 풀고서 술자리로 향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었을때 슬쩍 들어가는게 여러모로 좋지.
- 늦어서 죄송합니다 ~~
태블릿에 큼지막하게 글씨를 써놓고 입가를 태블릿으로 가려서 모두가 보이게 한 상태로 들어간다. 다들 술은 조금 마신 상황인걸까?
- 개인적인 일이 좀 늦게 끝나서 ...
[뒷통수를 긁적이는 그림]
본부장님도 와계셨네. 얼굴을 아는 사람들은 다들 와 있는 것 같네. -
87 겨울주 (0662297E+5) 2020. 7. 3. 오후 10:23:57어서와 세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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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카셀 (5564435E+5) 2020. 7. 3. 오후 10:25:02" 여기 회식 좋아하는 사람 한명. "
없다는 말에 손까지 들어올리며 여기 있다고 어필을 해본다.
" .....? 왜? 우리 이제 시간 없어? "
큰일인데. 하루 1시간 씩은 산책할 시간을 달라고. 안 그러면 여기에 불을 질러버릴테다.
" 해체하면 우리들은 누가 관리한대? "
난 그런말 안믿어- -
89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10:30:56그렇게 정말 New는 블랙기업이 되어버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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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천월희 (8128509E+6) 2020. 7. 3. 오후 10:32:33얼음 표면이 사르르 녹을 즈음 술을 홀랑 마셔버리고 술병으로 손을 뻗는다. 하지만 술병보다 먼저 날아온 쿠션을 맞고 뒤로 툭 넘어간다. 기절 같은 거 한건 아니니 걱정은 없어도 된다. 그녀는 쿠션 같은 무언가를 안고 키득키득 웃었다.
"해체인지~ 다른거인지~ 어쨌거나 New는 사라질지도~ 아닌가? 아니야?"
술기운 때문인지 그녀의 입에서 말이 자꾸 새어나온다. 어쩌면 일부러 그러는 걸지도 모르지만. 바닥에 머리를 댄 채 모로 누워서 중얼중얼대다가 문이 열리자 그쪽을 본다.
"세윤이 지각~이네? 이런날 늦고~ 뭐가 그렇게 바쁘대~ 이제 두달 뿐인데~"
푸흐, 프흐흐, 흐흐흐흐... 안고있는 쿠션 같은 것에 얼굴을 반쯤 묻고 연신 웃는다. 아. 이러다 먼저 죽겠네. 웃다가 죽겠어. -
91 술자리 (4170248E+5) 2020. 7. 3. 오후 10:37:34"......."
이야기를 유심히 듣는 사람도 있었고, 웃고있는 애도 있고, 우는애도 있고. 이것을 회사라고 부를 수 있는가.
이 광경 앞에서 그녀는 무표정하게 술을 마시며 입술을 달싹이고 있을 뿐이었다. 평소라면 울고 있는 부를 보고서 어쩔 줄 몰라했겠지만.
"더 이상 New의 필요성을 못느끼겠다고 그러니까. 어쩔 수 없지."
그녀는 언젠가 이렇게 될거라고 알고 있었다며 평이하게 말했다.
"글쎄, 딱히 관리할 생각은 없나보던데. 애초에 너희 말고도 등록된 스킬러는 많다고? 정부가 그걸 다 관리하고 있겠어?"
카셀의 물음에 답한 그녀는 정식 해체는 조금 더 후지만, 어차피 건물을 쓸것도 아니라서 사실상 해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갈곳이 애매하거나 질문이 있는 사람은 따로 나중에 물어보라고. 까지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애매하게 왔네."
그녀는 세윤이 도착하자 설명은 다른놈들이 알아서 하겠지~ 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말았다.
그리고 월희의 말에 그녀는 느긋하게 딴곳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아무튼 오늘 이후로 출근할 필요없어. 더 이상 신상을 억제하지도 않을거고, 기록을 들추는 일도 없어. 그러니까 문제 일으키지 말라고."
먹고 싶은대로 먹고 가라고,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자리에서 일어나 룸을 나갔다.
// 원래는 이게 진겜 다음이었는데~ 일단 시간대는 그런식인걸로(?) -
92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10:42:21와! 해고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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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10:43:29아싸 해고했다!! (?)
시간이 무척이나 애매해졌네요. 진실게임~ 할 수 있으려낭 -
94 정다휘 (6084768E+5) 2020. 7. 3. 오후 10:43:56"그게... 그게 무슨..."
두달? 해체? 이게 무슨 말이야.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는 버려졌다 그말인가요? 더 이상 쓸모가 없으니 인형이나 마찬가지라는 건가요? 아이가 어릴 땐 반질반질 윤이나게 닦이면서 현역으로 움직이다가 이제 퇴물이 되니까 버려지는? 하지만 너무 갑작스럽잖아요. 적어도 마음의 준비는 해주지... 아니, 그런3ㅏ고 해사 달라지는 게 있나? 부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었어요. 아, 잔 놓쳤다. 유리잔이 쨍그랑 소리를 내며 깨졌어요. 안에 든 콜라가 바닥에 흐트러졌네요. 잠깐만... 그럼 피카부 라는 사람도 이제 없어지는건가? 그곳에 남은 건 작고 초라한 정다휘?
"그런게 어딨어!"
다휘가 벌떡 일어나면서 소리쳐요. 이제야... 이제야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정말 행복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요? 알 수가 없어요.
"본부장님도, 세윤 삼촌도, 렌탈 아저씨도, 월희 언니도, 연이 언니도, 겨울이 언니도, 카셀도 다 좋았는데... 어째서..."
부가 무너지듯 자리에 주저앉아요. 아니, 당신은 이제 부가 아니죠. 피카부란 이름이 지워졌는데. -
95 하세윤 (7783255E+5) 2020. 7. 3. 오후 10:44:31분위기가 왜 이래? 여기저기 난리도 아니었다. 그냥 술만 마셨다기엔 분위기가 이상한데.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출근을 안해도 된다, 라는 것이었다. 이건 또 뭔 소리래. 대충 하는 말을 조합해보면 New 가 해체된다 ... 뭐 그런걸까? 이제 와서 갑자기?
- 으음 ... 무슨 일이래.
나는 월희 옆에 조심스럽게 앉아서 쿠션을 껴안고 있는 그녀의 눈 앞에 태블릿을 슬쩍 밀어보였다. 두달 밖에 안남았다니 이건 또 무슨 말인지. 일하고 왔더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 본부장님도 가버리고. 넌 괜찮아?
분위기만 봐서는 많이 마신 것 같은데. 아닌가? 나는 걱정스럽게 월희를 바라보았다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부는 또 왜 울고 있는거야. 우선 분위기 정리부터 해야할까 싶어서 그저 파악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
96 하연주 (782008E+51) 2020. 7. 3. 오후 10:44:49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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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세윤주 (7783255E+5) 2020. 7. 3. 오후 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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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하연주 (782008E+51) 2020. 7. 3. 오후 10:45:41아니 이게 아니라 해고 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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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10:48:45프리맨!!!! 이제 누리는 빠루 들고 나쁜애들 강냉이 털러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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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겨울주 (0662297E+5) 2020. 7. 3. 오후 10:48:52음 해고인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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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렌탈주 (5670254E+4) 2020. 7. 3. 오후 10:50:16???? 모야 우리 짤렸어???? ㅋㅋㅋㅋㅋㅋㅋ 렌탈아 이제 어디서 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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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10:51:12소라고동님 진실게임을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dice 1 2. = 2
1. ㅇㅇ
2. ㄴㄴ -
103 정다휘 (6084768E+5) 2020. 7. 3. 오후 10:51:51아니 외않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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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0:52:00귀환!
>>102 다갓은 원래 무시하라고 있는 겁니다 (근엄 -
105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0:52:26그나저나 해고라니. 크리스 드디어 평생의 염원을 이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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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세윤주 (7783255E+5) 2020. 7. 3. 오후 10:52:49소라고동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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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하연주 (782008E+51) 2020. 7. 3. 오후 10:52:52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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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하연주 (782008E+51) 2020. 7. 3. 오후 10:53:41제발 좀 중도작성 야메로...:(
하연이는 뭐하지....??? (흐릿) 얘 또 폐인이 될 것 같은데..; 다갓은 무시하라고 있는 겁니다(!) -
109 나누리 (9180445E+5) 2020. 7. 3. 오후 10:54:11"Oh... 레알 해고인검까? 유 빠이얼? 와... 내가 도람푸 한테서나 나올 법한 밈을 실제로 접하다니..."
소녀는 아이고 두야, 하면서 제손으로 이마를 탁 짚어보였다.
짝, 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렸지만 어째 공허감이 감도는 분위기에선 반향이 심한 걸까?
"...테히히~ 뭐 별 수 있나~ 스킬러가 한둘도 아니고 정부가 그걸 다 관리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긴 하지~ 응응~ 이해해 이해해~ 나는 마음씨 넖은 뇨자니까~♡"
평범한 사람이라면 당혹스럽고 울적하고 화가 날게 뻔하거늘, 소녀는 이상하게도 그게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아쉽다는 기분은... 미묘하게나마 들긴 했으려나? 사실 그것도 정말 아쉬운 건진 알 수 없었기에 아직 내용물이 남아있는 캔을 휘저어보이며 잠시 말을 멈추었다.
"뭐... 적어도 잘곳은 있다는게 다행이네~" -
110 재하 (0662297E+5) 2020. 7. 3. 오후 10:54:26"아. 꼬맹이 우네.... "
술을 들이키던 재하가 부를 바라봤다.
"울지 마. 나는 어디 안 가."
부를 안심시키려는 건지 말했다. 그 사건이 덮어지는 거라면 어찌 되든 좋았던 것이다. 음. 술 맛 좋네.
//겨울주: 나 열 없어!! @ㅁ@)/
??: 약을 먹었는데 있어야지 그럼.
겨울주: 롸@ㅁ@)
??: 아 없어야지. -
111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10:55:32자 진실게임. 참가하실분은 손손! 다이스 굴려야하니 체크체크 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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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하연 (782008E+51) 2020. 7. 3. 오후 10:57:03난데없는 해고 통보. 두달 남짓 남은, 그리고 나오지 않아도 된다는 본부장의 말에 하연은 눈을 몇차례 깜빡이다가 눈물을 흘리는 소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오른손으로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하연은 작게 중얼였다.
"저는 어디 안가요. 다휘양. 울지말아요."
소녀를 달래며 하연의 시선이 주변인들을 둘러봤다. -
113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10:57:03>>111
(냥냥햄찌 펀치) -
114 천월희 (8128509E+6) 2020. 7. 3. 오후 10:57:12세윤이 옆으로 오자 쿠션을 놓고 늘어져있던 몸을 일으킨다. 웃음은 이제 멎었는지 평소같이 싱글싱글하고만 있다. 자연스럽게 세윤에게 들러붙어 안고서 상황설명 비슷한 걸 늘어놓는다.
"무슨 일이긴~ 이게 우리 남은 직원들 마지막 회식이고, 이게 끝나면 전부 바이바이~"
라는 건 극단적인 표현이고. 고개를 한번 뚝 떨궜다가 들고서 세윤을 포함한 모두에게 들리게끔 말한다.
"그렇게 난리칠게 뭐있어~ 다들 각자 삶으로 돌아가면 된다는데~ New가 해체되는거지 우리는 다 살아있다구? 만나려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어~ 심각한 거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놀자? 웃으면서."
멎은 줄 알았던 웃음소리가 짧게 나온다. 말을 마친 그녀는 기운이 빠지는지 또 슬그머니 늘어지려했다. -
115 하연주 (782008E+51) 2020. 7. 3. 오후 10:57:33(부처 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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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정다휘 (6084768E+5) 2020. 7. 3. 오후 10:57:35>>111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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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10:57:47>>111 손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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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겨울주 (0662297E+5) 2020. 7. 3. 오후 10:58:08와 단단히 체했구나 나...
나 일단 체크ㅡ -
119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0:59:14>>111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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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10:59:29체했으면 쉬어라!
(명치어택) -
121 크리스 하 (6159421E+5) 2020. 7. 3. 오후 10:59:42이대로 퇴직금 받아먹고 꿈에 그리던 프리랜서 생활로 귀환... 은 무리겠지.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하는 사원들을 보며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알릴 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하지만 그랬다간 이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혼돈이 발생했겠지.
우는 사람, 웃는 사람, 아직 상황 파악을 못 한 사람. 그들을 돌아보다 소주를 원샷했다. 속이 쓰렸다. 죄책감... 일까. 물론 따지고 보면 그녀가 잘못한 건 없으니 죄책감을 느낄 이유도 없었지만. -
122 세윤주 (7783255E+5) 2020. 7. 3. 오후 11:01:41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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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정다휘 (6084768E+5) 2020. 7. 3. 오후 11:06:48그래도 어디 안간다는 말, 울지마라는 말에 다휘는 울음을 그쳐요. 아직 딸국질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멀쩡하다구요?
"하지만 New가 없어지면 예전처럼 자주는 못만나잖아."
다휘는 그 말을 끝으로 우울해졌는지 식탁에 엎드렸어요. 생각이 많아지나봐요. -
124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11:06:51시간이 늦었으니 딱 턴을 5회로 정할게요. 즉 대답자가 될 기회는 5회!
룰은 뭐 진실게임에 설명이 필요한가 싶지만 다이스에 걸린 사람에게 질문하면 되요.
하지만 이건 질문게임이 아니라 진실게임이기에. 질문은 예 /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걸로 한정해요! -
125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08:07그 누구도 술을 먹일 일이 없을테니 :) 알겠습니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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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11:08:35누가 하연이 콜라에 흑맥주 투입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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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1:09:05막 대답 안하는 대신 벌칙주 이런 것도 있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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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09:18무어라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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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이름 없음◆rzRT1.BH0o (4170248E+5) 2020. 7. 3. 오후 11:09:21>>127 대답 안하면 폭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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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겨울주 (0662297E+5) 2020. 7. 3. 오후 11:09:27우롱차와 소주를!!!
리스: 우롱하이...?
아니면 콜라와 소주!!!
리스: 코크하이?! -
131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09:44폭발 엔딩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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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True (4170248E+5) 2020. 7. 3. 오후 11:10:02(시점은 프리토크 이전)
테이블에는 진실게임 술래를 고르기 위한 룰렛이 돌아가고 있었다. 이걸 하게 된 이유는 처음에는 선배 한명 때문이었을텐데.
어째선지 지금 앉아있는 사람중에 선배가 없는거 같은건 기분탓일까..?
룰렛이 가르킨 사람은.
.Dice 1 7.
1. 누리
2. 하연
3. 부
4. 월희
5. 겨울
6. 크리스
7. 세윤 -
133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1:10:05>>129 폭발 대신 폭탄주는 어떤가요! ((퍽
-
134 True (4170248E+5) 2020. 7. 3. 오후 11:10:25호옹이!@!
.dice 1 7. = 2
1. 누리
2. 하연
3. 부
4. 월희
5. 겨울
6. 크리스
7. 세윤 -
135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1:10:50아!! 하연이라니!!!
캡틴 벌칙주!!!! (다급 -
136 세윤주 (7783255E+5) 2020. 7. 3. 오후 11:11:06하연이다 하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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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11:11:18호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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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11:46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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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13:45누가 콜라 흑맥주로 바꿔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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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11:13:46폭발 대신 폭발주! 벌칙! 와!
자 다들 질문 선정하러 갑시다 -
141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11:14:58질문... 질문...
뭐 누리라면 당연히 그거지 그거... -
142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15:16>>141 (두-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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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겨울주 (0662297E+5) 2020. 7. 3. 오후 11:16:30어떡하지....
재하라면 되게 짓궂은 장난 밖에 안 떠올라.....!!!!(울컥 -
144 세윤주 (7783255E+5) 2020. 7. 3. 오후 11:16:44연애 관련해서 물어도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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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17:26예스 노 대답하기 싫으면 마시기로 해도 되면 괜찮습니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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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1:18:03큰일났다
크리스는 이런 데서 질문을 할 애가 아니야 -
147 True (4170248E+5) 2020. 7. 3. 오후 11:19:02그럼 대답 거부는 폭발주 (마시면 폭발할거 같이 취하는 술(?) 를 마시는걸로 하죠!
대신 질문을 안하면 폭발 (?) -
148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19:39껄껄..누가 취한 하연이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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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1:20:20>>147 크리쓰 죽는건가오...? (호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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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천월희 (8128509E+6) 2020. 7. 3. 오후 11:22:11좀전에 제비 뽑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룰렛이 돌아가고있다. 저게 뭐지? 어디에 쓰는거지? 용도를 깨닫기도 전에 룰렛이 멈춘다. 그 끝이 가리킨 이름- 하 연을 보고 입꼬리가 스윽 올라간다.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질문을 하면 될거같다.
"하연이~네~ 그러면, 그러면~~ 음... 누가 퇴사하고 해외 가서 살라고 하면 간다 안간다~?"
이주 비용도 수단도 다 마련해주지만 가는 건 하연이 혼자만이야. 라는 조건을 덧붙이고 어떡할래? 라며 고개를 갸웃한다. -
151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11:22:30부는 잠깐 생각을 하다가 질문을 했어요! 역시 진실게임이라면 그거죠!
"솔직히 New안에서 조금이라도 흔들렸던 사람이 있다, 없다?"
쨘! 이런 것 정도는 허용이겠죠? 부의 짓궃은 눈빛이 연이 언니를 향합니다. -
152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11:22:47질문 첫타를 가져가겠다! 이걸로 폭발도 피했지!
-
153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23:23질문 한번에 앵커해서 답하겠습니다!
않.. 부야.. 부야.....? -
154 하연 (4162165E+5) 2020. 7. 3. 오후 11:23:49질문을 받는 사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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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카셀 (5564435E+5) 2020. 7. 3. 오후 11:24:36느아아아 다시 갱신! 참여 가능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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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하세윤 (7783255E+5) 2020. 7. 3. 오후 11:24:41하연씨가 걸렸네. 무슨 질문을 할까 고민 되는 순간이다. 내가 걸릴 것도 생각해서 적당한 수준으로 질문을 해야하는데 ... 으음. 태블릿에 이것저것 끄적이다가 그냥 아무거나 질문하자는 생각으로 태블릿을 들어서 보여준다.
- 연애 경험이 있으신가요 ><
무난한 질문이라고 생각된다. -
157 재하 (0662297E+5) 2020. 7. 3. 오후 11:25:56"으음ㅡ 질문이라, 질문...""
재하는 고민하다가 이내, 콜라와 소주를 섞었다. 비율은 리스에게서 들었다.
"이거 마신다 안 마신다?"
야. -
158 나누리 (9180445E+5) 2020. 7. 3. 오후 11:25:57솔직히 말해서 게임같은건 어찌되든 신경쓰지 않았다.
소녀에게 있어 흥미가 생기는 건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사람 그 자체였으니까,
그렇다고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가만히 있는 사람은 원치 않겠지만... 좌우간 딱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만족할만큼 허들은 낮았다고 볼 수 있었다.
그래도 만족과 호기심은 전혀 다른 문제였기에 진실게임이란 것엔 흥미를 가질 법했고 누가 걸리던 자신이 걸리던 충분히 즐길 의향은 있었을까?
"그래서 그래서어~
이상형이든 연애경험이든 그런 자질구레한건 누구든 물어볼 거니 그런 식상한 건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우리 이쁜 언니는 가장 편안하다 느낄 때가 주로 어떤 때려나~ 궁금궁금 매우 궁금~♡ 테히히..."
잔뜩 익살스럽게 헤죽이는 입가는 아무리 봐도 놀리는 것 같았지만 그녀를 향한 시선은 부담스러우리만치 빤히 바라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
159 True (4170248E+5) 2020. 7. 3. 오후 11:26:39>>155 다음턴 다이스에 추가해드릴게요!
-
160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11:27:40카셀주 어스와어아어아어어아아아아앙!!!!!!! (폭발)
-
161 크리스 하 (6159421E+5) 2020. 7. 3. 오후 11:28:48잠시 무슨 질문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이런 대목에서는 뭘 물어봐야 좋은 거지.
결국 무난하게 물었다.
"New에서의 생활에 만족해?"
와, 진짜 재미없다. -
162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1:29:25다시는.. 다시는 함부로 무심한 캐를 돌리지 않겠슴미다... (혼절
-
163 하연 (4162165E+5) 2020. 7. 3. 오후 11:30:39질문을 받는 사람이 나라고? 하연은 콜라를 마시다가 딸꾹질을 해보였다. 이런 질문은 곤란한게 많을텐데ㅡ
>>150
>>151
>>156
"일단 월희씨의 질문에 답하자면 대답은 No. 그다음은 다휘양 질문인가요? 질문을 왜 그런걸 한건지 모르겠지만..."
하연은 콜라를 담은 잔을 오른손으로 슥 훑어낸다.
"yes."
다음은, 세윤씨 질문이구나. 연애 경험에 대해 묻는 것에 하연은 눈을 깜빡였다. "모태솔로에요." 하고 느리게 답하면서 콜라에 뭔가가 섞인 것을 내미는 겨울을 향해 고개를 가로젖는다.
"저는 술을 못마셔서 마시기 싫어요. 편안하다고 느낄 땐 없는 것 같네요."
그럼 질문 대답은 다 한건가요? 아- 맞 -
164 재하 (0662297E+5) 2020. 7. 3. 오후 11:30:44카셀주 하이
-
165 True (4170248E+5) 2020. 7. 3. 오후 11:31:19진행의 편리함을 위해~ 시간마다 돌릴게요~ 그리고 질문의 대답이 예 / 아니오. 로 가능한걸로만 질문이 가능해요!!
.dice 1 7. = 5
1. 누리
2. 부
3. 월희
4. 겨울
5. 크리스
6. 세윤
7. 카셀 -
166 하연 (4162165E+5) 2020. 7. 3. 오후 11:31:43>>162 오며가며 보던 사람의 질문에는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었다.
"네." -
167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1:31:48뜨허억!!
오늘 크리스 아주그냥 다갓의 러브를 찐하게 받네요 -
168 카셀 (5564435E+5) 2020. 7. 3. 오후 11:31:54
-
169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32:42카셀주 어서오셔라~~ 클쓰주 질문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
170 하연 (4162165E+5) 2020. 7. 3. 오후 11:34:22콜라를 벌컥벌컥 마시면서 하연은 목을 축이고 다시 콜라로 잔을 채웠다. 질문, 질문이라-.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시나요?"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었다. -
171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11:35:57흔들린적이 있다니... 이건 특종감이에요! 부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연이언니를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립니다. 다음 질문대상은... 어... 오며가며 본 적은 있는데 제대로 된 대화는 안해본 사람이네요. 음... 이럴 땐 적당한 질문을 던져야겠죠?
"솔직히 말해서 New에 들어오길 잘했다고 느꼈을 때가 있다?" -
172 하세윤 (7783255E+5) 2020. 7. 3. 오후 11:36:13다음은 크리스씨인가! 이번엔 뭘 물어볼까.
- 자기가 귀차니스트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런 장난 짙은 농담도 해주고 그래야지 -
173 렌탈주 (5670254E+4) 2020. 7. 3. 오후 11:37:00악! 진겜 하는거야? 늦은거같은데 렌탈두 낄 수 있을까 ' '??
-
174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37:35하연은 재하가 건넨 술을 마실까 생각했다!
-
175 나누리 (9180445E+5) 2020. 7. 3. 오후 11:38:08편안하다고 느낀 때가 없었던 걸까? 소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지난 사건들이나 행동들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음~ 과연과연... 항상 TNT옆에 부싯돌이 있는 기분이네..."
다음 차례가 다가왔을까?
역시나 이번에도 짓궂은 말을 해보기엔 딱 좋았을지도 몰랐다.
사실 그렇다 해도 정말 별거 아닌걸 물어보는 것에 지나지 않을테니 말이다.
"그럼~ 쿨내 진동하는 언니는 만약 내일 당장 하늘이 두쪽난다면 뭐할 거야~?"
솔직히 그럴 리는 없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장난스럽게 지나갈 수 있을만한 이야기였다. -
176 재하 (0662297E+5) 2020. 7. 3. 오후 11:38:28"아ㅡ"
크리스인가. 재하가 칵테일을 한 잔 주문했다. 이왕 즐기는 거 제대로 즐길 계획이었다.
"NEW를 나갈 생각이 있다 없다?"
네 글러먹은 사람입니다. -
177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1:39:05>>175 질문은 예 아니오로만이에요! (속닥
-
178 True (4170248E+5) 2020. 7. 3. 오후 11:39:15>>173 다이스에 추가할게오~
-
179 재하 (0662297E+5) 2020. 7. 3. 오후 11:39:45렌탈주 하이
>>174 마실 뻔 했구나 하연쟝:3
재하: 리스가 탄 것보다 알콜 비율은 높지만.
리스: 응. 재하답네. -
180 나누리 (9180445E+5) 2020. 7. 3. 오후 11:40:47엌 올리고나서 아차했다 헝헝...
내일 하늘이 두쪽난다면 어디로든 도망칠거냐, 라는 질문으로 바꿔죠!!!!!!! -
181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41:02렌탈주 어서오셔라~^^~!
하지만 재하가 만든 술을 마시면 부나 누리한테 기대서 잘 가능성이 높습니다:( -
182 천월희 (8128509E+6) 2020. 7. 3. 오후 11:41:07"안가는구나~ 그렇구나~ 하연이라면 그럴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대로. 라는 대답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상에 놓은 술잔에 손을 뻗는다. 잔을 가져와 홀짝홀짝 마시며 다시 돌아가는 룰렛을 본다. 이번에 걸린 사람은 크리스. 크리스구나. 잔에 담긴 얼음을 달각거리며 흔들다가 고개를 들고 크리스를 바라보며 묻는다.
"스킬을 얻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간다, 안 간다?"
질문의 의도에 아주 약간의 악의가 보이는 것 같다면 기분탓이다. 그녀는 손에 든 술잔을 비우고 스리슬쩍 술병에 손을 뻗었다. 한잔만 더 마셔야지~ -
183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41:51저 두엍·
-
184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11:41:59(귀여워 짤이 시급하다.)
-
185 하연주 (4162165E+5) 2020. 7. 3. 오후 11:42:26((아오 망할 중도작성))
캡틴캡틴 하연이 두세턴 정도 빼주세요;*; -
186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11:43:50TNT 옆에 부싯돌! 그것은 캡틴! (???
-
187 렌탈주 (5670254E+4) 2020. 7. 3. 오후 11:45:19다들 안녕~~~~ 거마워 캡틴 0v0!!!
-
188 True (4170248E+5) 2020. 7. 3. 오후 11:45:34룰렛이 가르킨 사람은.
.dice 1 7. = 3
1. 누리
2. 부
3. 월희
4. 겨울
5. 세윤
6. 카셀
7. 렌탈 -
189 세윤주 (7783255E+5) 2020. 7. 3. 오후 11:46:52와 월희다! 뭘 물어볼까나
-
190 카셀 (5564435E+5) 2020. 7. 3. 오후 11:46:52크리스인가. 뭘 질문하지? 그렇개 좋은 질문은 없는데.
" 넌 공돌이인가 아닌가. "
옛날부터 궁금랬다고. 진성 공돌이인지. -
191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11:46:54?
???
아 그래도 무난한 질문만 했으니까 괜찮겠...지...? -
192 겨울주 (0662297E+5) 2020. 7. 3. 오후 11:48:32오너는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캐가 물어볼 생각이 없어...!!!(쾅
-
193 누리주 (9180445E+5) 2020. 7. 3. 오후 11:49:19완죤 헤롱헤롱이야... 누리는 안취했는데 누리주가 취했성...
-
194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11:49:44월희 언니다! 부는 잠시 고민을해요. 으음... 뭘 질문할까요?
"언니는 과거로 갈 수 있으면 간다, 안간다?"
이거라도 질문해볼까요? -
195 세윤주 (7783255E+5) 2020. 7. 3. 오후 11:49:49호에엑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물어봐도 되나
-
196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11:49:55>>192 술기운 탓이라고 해버리면 (속닥)
-
197 카셀 (5564435E+5) 2020. 7. 3. 오후 11:50:42오우.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다음 질문자가 밝혀졌다. 월희? 그러고보니 저번엔 성대한 장난을 쳐줬더랬지. 이번엔 무슨 질문을 해볼까나.
" 다음에도 나한테 그런 장난 칠거냐? "
또 친다고 하면 도망다녀야지. -
198 재하 (0662297E+5) 2020. 7. 3. 오후 11:50:46"으음ㅡ 초면이라서 뭘 물어봐야 할 지 모르겠네."
어느 새 주문대로 나온 칵테일을 한모금 마신 재하가 고개를 기울였다.
"아. 그래."
가장 궁금했던 것.
"스킬이 싫었던 적이 있다 없다?" -
199 재하 (0662297E+5) 2020. 7. 3. 오후 11:51:27>>196 흑흑 리스나 성현이었다면 물어봤을..텐데에에에...!!!(책상쾅(우름
-
200 하세윤 (7783255E+5) 2020. 7. 3. 오후 11:51:52다음은 월희네. 물어보고 싶은게 꽤 많지만 하나만 물어볼 수 있으니까 ... 무엇을 물어볼까 고민하다가 사다리 타기까지 해서 고른 질문을 물어본다
- 지금 이성으로써 관심 있는 사람이 있어?
프흐흐. 흥미로운 질문이 아닐 수가 없다. -
201 월희주 (8128509E+6) 2020. 7. 3. 오후 11:52:30>>195 지금 아니면 기회 없을지도?!
>>199 oh 유감 oh 매우 유감~~ -
202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1:52:56>>170 >>171 >>172 >>175 >>176 >>182 >>190
왜 또 나야. 아무래도 오늘 일진은 단단히 글러먹은 듯했다. 이럴 때는 역시 소주지, 소주.
"만족... 뭐, 딱히 불만족스러울 이유는 없으니까. 예스."
딱히 친분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일단 대답했다. 어쩐지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이네.
"아니. 솔직히 괜히 들어왔다 싶을 때도 있어."
다음은... 그 어린애구나. 잠깐 꾸며내서 대답할까도 고민했지만 곧 사실대로 고했다.
"무슨 의도야, 그건. 어쨌든 답은 예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라며 쿨하게 넘기는 것도 그녀다웠다.
"아니. 어차피 무너질 거면 도망가도 소용은 없으니까 그냥 있는 게 낫지."
피할 방법이 없잖아? 라고 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있어. 완전."
재하의 질문에 즉답하며 소주를 잔에 따랐다. 칵테일이라니, 호화롭구만.
"글쎄... 역시 예스려나."
이건 뭐 악의적인 건지 아닌 건지. 같은 질문도 그녀에게 듣자 무게감이 달랐다. 그나저나 너무 많이 마시는 거 아닌가, 쟤.
"예스. 하지만 네 그 랜턴은 못 고쳐 줘."
공돌이는 맞지만 기계공학과 출신은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하냐, 욘석아.
답변을 빠짐없이 마치고 술을 한 모금 마셨다. 질문 한번 많기도 하다. -
203 크리스주 (6159421E+5) 2020. 7. 3. 오후 11:53:08아으아아 나메...
-
204 True (4170248E+5) 2020. 7. 3. 오후 11:58:40룰렛이 가르킨 사람은.
.dice 1 6. = 4
1. 누리
2. 부
3. 겨울
4. 세윤
5. 카셀
6. 렌탈
이 다음이 라스트네요 과연 마지막은~ -
205 렌탈 (5670254E+4) 2020. 7. 3. 오후 11:59:25월희 선배인가. 항상 농땡이치고 현장에도 홀로 어디론가 가있었지.
업무는 조금 그렇지만 나쁜 사람이냐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니다.
뭐 애초에 시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 New의 생활은 마음에 들었다?"
그렇기에 묻는다. -
206 피카부 (6084768E+5) 2020. 7. 3. 오후 11:59:41세윤 삼촌!!!!! 부는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박수를 짝짝 치면서 좋아했어요. 좋아. 그럼 세윤삼촌한테 물어봐야지.
"솔직히 부가 세윤삼촌이라고 부르면 기분이 좋다? 안좋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
207 천월희 (0297143E+6) 2020. 7. 4. 오전 12:01:26"어라~ 나네?"
랜덤이라는 조건 하에 걸릴 걸 생각 못 한 건 아니지만 진짜 걸릴 줄은. 잔을 채우는 동안 질문들을 받고 적당한 대답들을 돌려준다.
피카부
"그 과거가 어느 시점이냐에 따라 조므 다른데, 아니다. 어디든 똑같구나? 답은 No~ 안 가 안 가~"
카셀
"아 절대로 할거야. 무조건 할거야! 그땐 더 재미있는거 보여줄게! 기대해? 아하핳!"
재하
"이건~ 어렵다~ 음.... 없어. 스킬 자체는, 싫어하지 않아~ 이것도 재능이라고 해준 사람이 있었거든~"
세윤
"어~라~ 세윤이가 그걸 묻는거야? 정말 몰라서 묻는건지~ 흐하. 답은 Yes라고 할게~"
모든 대답을 마치고 술 한잔을 쭉 마신다. 눈밑이 발갛게 물든 얼굴을 보면 술이 머리끝까지 찬거 아닐까 싶다. -
208 재하 (0542335E+5) 2020. 7. 4. 오전 12:01:33(((재하 때문에 불길함 밖에 떠오르지 않는 오너)))
-
209 천월희 (0297143E+6) 2020. 7. 4. 오전 12:02:39>>207 추가
렌탈
"애매한데? 응~ 이거 정말 애매해~ 그래도 대답하자면~ Yes!" -
210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04:24이게 이렇게 돌아온다고?
-
211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05:15가끔 만화 보다보면 그런거 있잖아요? 네, 제가 지금 그 기분이에요.
...
폭발해버리겠다 (화남 -
212 피카부 (0858222E+5) 2020. 7. 4. 오전 12:05:46이잉 폭발하디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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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2:06:07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래요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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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재하 (0542335E+5) 2020. 7. 4. 오전 12:06:45"주임님인가ㅡ"
으응, 뭐가 좋을까. 재하가 키득거리는 사이, 깨어있던 태준은 불길함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주도권을 강제로 뺏어올 수도 없는 상황ㅡ술이 너무 싫었다ㅡ이기에 나서지는 않을 뿐이었다.
"좋아ㅡ 부하의 부탁을 들어준다? 안들어준다?"
뒤틀린 인격이 불길하게 웃었다. -
215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전 12:07:37세윤이가 마지막이었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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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09:49세윤이 다음이 라스트인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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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2:10:13하하하, 업보는 돌아온다네~ (8비트 선글라스 누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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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10:14.dice 1 5. = 2
1. 누리
2. 부
3. 겨울
4. 카셀
5. 렌탈
마지막 대답자는 상품이 있으니 미리 굴려둡니당! -
219 렌탈 (1563288E+4) 2020. 7. 4. 오전 12:10:32이번엔 주임인가. 이 시간 지나면 그냥 하씨겠지만.
애초에 주임이라고 해도 그냥 팀장같은 자리로, 사원과의 경력차이는 얼마 나지 않았다. 한마디로 본부장의 잔소리 받이다.
뭔 회사가 이 모양인지.
"나는 본부장이 다시는 보기 싫다."
그리하여 묻는다. -
220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2:10:37오, 부쟝 선물타간다!
-
221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10:41이걸 부가..
-
222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2:11:38고민이다...고민이야...
지를것인가 말것인가...... -
223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12:22>>222 질러요.
질러.
저 지금 폭발중이에요(??? -
224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2:12:34.dice 0 100. = 22
홀 한다
짝 안한다 -
225 카셀 (634309E+56) 2020. 7. 4. 오전 12:13:20랜턴도 못고쳐주는 데다가 장난도 칠거라니. 다음부터는 절대로 월희를 피해다녀야겠다. 절대로. 그 어둠은 다시 보고싶지 않은 것이다.
다음은..... 세윤인가. 모르는 사람이다. 다만 주임이라고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다. 적당한 질문거리가 있으려나...
" 주임이라 좀 갈궈질텐데, 지금 다른사람들 대신 갈궈지는거에 만족한다 안한다? " -
226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13:49뭔지 모르지만 질러주세요! 질러달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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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전 12:14:25나 잠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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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2:14:32(대충 구석때기에서 코후비는 누리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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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전 12:14:41아 도중작성 나 잠깢다녀올게 토항겋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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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14:46자, 부주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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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15:05겨울주.. 무리하지 마세요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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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16:17호오옥 부쟌 선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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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2:16:28아이고오 겨울주... 우짜누... 쉬어야 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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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천월희 (0297143E+6) 2020. 7. 4. 오전 12:18:56한잔~ 딱 한잔만 더 마실까? 말까? 그녀의 손이 술병으로 갈까 말까 한다. 딱 한잔만 더, 라며 술병을 잡은 순간 룰렛이 멈춘다. 그 끝이 가리킨 이름에 고개를 슬금 기울이더니 세윤을 본다. 자. 뭘 물어볼까. 뭘 묻고싶지?
"나랑 같이 살자 그러면~ 같이 살래?"
아까부터 멈추지 않는 키득거림이 질문의 본의를 흐리게 만든다. 어떡할래~ 라며 장난치듯 말하고 술잔을 반 정도 채워 들고온다.
//난몰라이제(도주) -
235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19:20(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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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2:19:59캡틴 소원성취다~~~~!!!! (김칫국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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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21:24헉 이건 너무 훅 들어오는거 아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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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21:42네명이 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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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21:55일단 술자리 이벤트니까 여기까지만 반응하고 (뒤늦은 수습
부주 안계신가요? -
240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2:23:00일단 폭발엔딩으로 안끝나서 다행이얌... 식겁했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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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카셀 (634309E+56) 2020. 7. 4. 오전 1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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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전 12:25:53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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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2:26:19어스와 겨울이주!! 슬마 게워내고 온거늬... (도담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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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하세윤 (5600514E+5) 2020. 7. 4. 오전 12:26:48>>214
- Nope.
>>210
- 그럴리가. 놉
>>225
- 저는 마조히스트가 아니라구요! 놉!
>>234
이건 좀 훅 들어오는 질문인데. 이걸 대답 안하고 저기 놓여있는 어마무시한걸 마셔? 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나는 결국엔 태블릿 뒤에 얼굴을 가려버렸다.
- 당연
//저는 이제 죽고 없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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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전 12:27:00NOooooooo.....
차리리 게워내면 좀 편할텐데....8-8 -
246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27:38음음. 부주가 없으신거 같으니 부에대한것만 아껴두고. 다이스를 굴려야겠네요.
지금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만 손 들어주세요~ -
247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27:45>>245 오 ... 힘내세요 8-8 약은 챙겨드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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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피카부 (0858222E+5) 2020. 7. 4. 오전 12:28:30나나 있어!!!! 잠깐 씻고와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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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전 12:28:31나... 아 세윤주 렌탈주가 한 질문 답변 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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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28:31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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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카셀주 (634309E+56) 2020. 7. 4. 오전 12:29:00>>245 소화제라도 먹고 푹 쉬어야 한다구ㅜㅜ
>>246 소오오온! -
252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29:21>>244 아 여기서 >>210 이 아니라 >>219 임다 잘못 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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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피카부 (0858222E+5) 2020. 7. 4. 오전 12:29:25쓰앵님 저 있어요!!!!! 리얼루다가 있단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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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렌탈주 (9744807E+5) 2020. 7. 4. 오전 12:29:35렌탈 손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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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천월희 (0297143E+6) 2020. 7. 4. 오전 12:29:39겨울주... (토닥)
일단 있슴니다 네 음 있어요~ -
256 겨울주 (8656804E+5) 2020. 7. 4. 오전 12:30:03약... 먹어도 안 좋아서 일단 사이다를 마셨는데... 역시나 바뀐 거 없엄ㅅ구.... ㅇ(-( 급체인가 이거..... 아으으 죽겜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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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31:16헉 안녕하세요 부주.
부주 현재 있는 분들중 3명만 골라보세요 ^^ -
258 피카부 (0858222E+5) 2020. 7. 4. 오전 12:32:10음... 카셀주, 하연주, 세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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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2:33:11(팝콘 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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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33:32하연주 계신가요? 아까 턴 넘기시고나서 오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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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겨울주 (8656804E+5) 2020. 7. 4. 오전 12:34:23턴 넘기고 나서 없었던 거 같기도....
으으음 아니면 3명중에 한 명 나로 넣어도 돼 -
262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40:44음 그래도 부주가 고르신거니. 그럼 하연주는 다음에 오시면 수행하는걸로 하조!
자 부까지 포함해서 네명은, 본부장님에게 질문할 수 있어요. 예/아니오가 아닌 질문도 가능합니다.
단, 그 캐릭터가 아는 정보에 한해서 질문을 할만한 질문까지만! -
263 피카부 (0858222E+5) 2020. 7. 4. 오전 12:42:46헐 개이득. 잠만 질문 좀 생각하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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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카셀주 (634309E+56) 2020. 7. 4. 오전 12:43:05(아는게 없는 카셀) (클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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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43:37그리고 당연히 라스트 당첨자기에,
부한테도 질문하세요 여러분 ^♡^ -
266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12:43:43폰이 방전되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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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45:20앗 어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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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2:45:47오 질문 부럽다....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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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46:13으음 뭘 물어보지 ... 세윤이는 아는게 없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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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12:46:44질문이 없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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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12:47:10질문이 없으니 하연이에게 술을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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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정다휘 (0858222E+5) 2020. 7. 4. 오전 12:47:13다휘는 고민을 많이했어요. 본부장님한테 질문이라... 흔치않은 기회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질문할거리는 생각해둬야겠죠. 으음... 그런데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함부로 이상한 질문하다간 혼난다는 생각만 떠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다휘는 다시 한 번 이성을 버리기로 했어요. '피카부' 말고 '정다휘'로서 질문하기로 한거죠.
"본부장님. 본부장님은 평소에 나한테 하고싶었던 말 있었어? 으음... 다 말해줘도 괜찮아. 어린아이같아서 다루기 힘들다! 이런 부정적인 말도 괜찮고!"
다휘는 베시시 웃으면서 이상한 말을 꺼냈어요. 이건 질문이 아닌 것 같은데요... -
273 정다휘 (0858222E+5) 2020. 7. 4. 오전 12:47:35조앙 질문 많이해줘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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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48:42호엥, 술이라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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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12:51:50하연: 술 주세요... 누리한테 기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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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재하 (8656804E+5) 2020. 7. 4. 오전 12:52:04NO라니, 슬퍼지네.
"꼬맹이는ㅡ 뭐가 좋을까. 아. 그래."
칵테일을 들이킨 재하가 씩 웃었다.
"꼬맹이라고 불리는 게 좋다 싫다?"
그래. 너 답다. -
277 하세윤 (5600514E+5) 2020. 7. 4. 오전 12:52:47본부장님께 질문이라. 평소에도 제대로 말도 못붙이는데 질문을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그래도 무엇이던 해볼까 싶어서 고심한다. 직접적인 기회가 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니까. 무엇을 물어볼까 질문하다가 나는 그냥 평소에 궁금했던것 하나를 물어보기로 했다.
- 저는, 주임으로써 괜찮았나요?
잘하고 있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때론 불안했던 마음이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가. 그렇게 물어보고 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부한테는 뭘 물어볼까. 질문 하나하나가 고민에 빠져들게 한다. 기회는 한번이고 예 아니오로만 대답할 수 있으니까 ... 그러다가 그냥 대충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질문 하나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 부는 내가 삼촌이라서 좋았니?
어째 물어보는게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아닌가? -
278 주희 - 정다휘 (8935371E+5) 2020. 7. 4. 오전 12:52:50"......"
그녀는 이걸 질문이라고 해도 되나, 싶은 표정을 지었다.
"순진하고, 여리고, 남 상처 주는것도 못하고, 어디 혼자 내놓기 무섭고, 너무 착해서 New에 어울리지 않아.. 너는."
그녀는 부를, 아니 다휘를 가볍게 도닥이고는 미소지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착한 아이에서. 착한 사람으로 커줘. 이제 이런 일에 연관되지 말고."
/ 부쟝 마지텐시. -
279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전 12:53:39ㅇㅓ
기절했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
280 천월희 (0297143E+6) 2020. 7. 4. 오전 12:55:27마지막으로 하기로 한 술잔을 들고 얼음을 굴리기만 하며 좀처럼 마시지 않는다. 반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걸까. 기거이 술병을 가져와 한 잔을 꼭 채운다. 이걸 마시기 전에 질문은 해야겠지. 그녀는 한 손에 잔을 들고 시선은 부를 향한다.
"부는 New에 오기 전으로 돌아가면. 그래도 다시 오는 걸 선택할래?"
대답은 뻔하겠지만 그래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들으면 좋잖아. 그치? 그녀는 마지막 잔을 천천히 비웠다. -
281 주희 - 하세윤 (8935371E+5) 2020. 7. 4. 오전 12:56:08"글쎄?"
그녀는 세윤의 질문에 괜시리 놀리듯 대답했으나 곧 픽하고 웃음이 터져서 맥주를 마시며 손을 저었다.
"농담이야, 농담."
그리고는 세윤을 보고, 월희를 슬쩍 눈짓하더니 ㅋ. 을 표정으로 말하곤 다시 대답했다.
"넌 어디가서도 잘할거야. 그러니까 쫄지말고." -
282 렌탈 (1563288E+4) 2020. 7. 4. 오전 12:59:16언젠가 만났던 꼬마다.
처음 봤을때부터 생각했지만 역시 이런 곳엔 어울리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가 흩어지게 된게 얘한텐 잘 된걸수도 있겠네.
"...~ New는 재밌었어? 꼬마아가씨."
그래도 그동안 즐겼다면 다행일테다. 눈 한 쪽을 감고 물었다. -
283 카셀주 (634309E+56) 2020. 7. 4. 오전 12:59:48.........뭘 질문하지. 본부장한태 질문이라. 정말 머리아픈 일이기 짝이없다. 그냥 대충 질문하고 넘기자.
" .....난 쓸모 있는 녀석인가? "
대충 알아서 no라고 대답하겠지 뭐.
" 그럼..... 부.... 아니 다.... 아무튼 너는..... 아씨, 머리아프네. 넌 지금 만족스럽게 살고 있나? "
뭔 질문이 그래? -
284 하연 (2601282E+5) 2020. 7. 4. 오전 1:01:34질문할 게 없으니 술을 마셔야하나. 하연은 맥주를 노려보며 묻는 질문들을 머릿속에 새겨넣었다.
//짧게 반응~^ -
285 결정 (8935371E+5) 2020. 7. 4. 오전 1:02:32"New는 어때요?"
"글쎄요, 다른 일이 없어서 말이죠."
모두에게 New는 해체라고 말한 새벽, 주희는 자신의 상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않은 시간이었기에.
그녀도 더 이상의 시간이 사라지기전 마지막 확인을 위해 주희를 부른것이다.
"근데 너무 아슬아슬한거 아닌가요? 시간을 생각해서 몇일 정도 앞당겨도.."
"괜찮습니다. 약간 불안요소가 남아있어서.."
"뭐 그렇다면야."
"New는 말한대로 그 날까지 정상적으로 활동하면 되는거겠죠?"
"맞아요. 최대한 일거리를 늘려서... 알죠? 그 날까지 New에서 일하며 신경을 돌리는거에요."
"알고 있습니다."
이미 직원들에게 해체 이야기에, 출근 금지까지 말하고온 주희는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럼 이만."
모든게 잘 될거라고,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주희에겐 상관없는 소리기에.
"일주일인가.." -
286 정다휘 (0858222E+5) 2020. 7. 4. 오전 1:03:45부는 곰곰이 생각에 잠겼어요. 그리고 질문에 답변을하기 시작했지요.
>>276 "좋지도 싫지도 않아! 그냥... 그 사람들 입장에서 꼬맹이니까 당연히 그렇게 불리겠지 뭐!"
>>277 "응! 당연하지! 세윤삼촌만큼 좋은사람 없어!"
>>280 "100번을 회귀해도 부는... 아니, 나는 다시 New에 들어올거야. 나는 New가 좋으니까."
>>282 "응! 엄청 재밌었어!"
>>283 "으음... 만족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 아직도 외롭거든." -
287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04:20호옥 ... 호오오오옥 무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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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겨울주 (8656804E+5) 2020. 7. 4. 오전 1:04:49몬가 엄청난 일이 벌어지려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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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주희 - 카셀 (8935371E+5) 2020. 7. 4. 오전 1:05:16"쓸모있지."
그녀는 카셀의 질문에 가볍게 답했다.
다만 그 모습에 장난기가 있진 않았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거라면 걱정하지마. 네 생각 이상으로 넌 쓸모 있으니까, 그리고.. 다른 놈들도."
"농담이었다면 감봉."
그녀는 마지막에 장난을 치곤 씩 웃었다. -
290 렌탈주 (1563288E+4) 2020. 7. 4. 오전 1:06:00봉부쟝 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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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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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재하 - 렌탈 (8656804E+5) 2020. 7. 4. 오전 1:08:27situplay>1593529469>990 [렌탈]
"푸핫ㅡ!! 정답이야. 어쩔 수 없다고? 내가 걔 흉내는 절대로 못하지. 그래서 보통은 날뛸 장소에서나 튀어나온다고? 그 쪽도 전에 나 본 적 있잖아? 현장에서 혈액이 더 이상 흐르지 못하게도 했고. 드물게 착한 일 한 거니까.
그 뒤에 말라 비틀어진 시체가 생각난 재하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죽어버렸다. 그 점은 몇 번이고 생각해도 짜증났다.
"응... 그ㅡ런거야. 나 말고도 있으니까. 우리는 자리 외에는 안 움직여! 절대로!! 그러니ㅡ 나도 내 자리 대로 하는 게 좋지 않겠어? 왜 다른 녀석들만 재미를 봐야 하지?!"
언제 그랬냐는 듯 씩 웃은 그가 시선을 아래로 뒀다. 어떡할까나, 따위를 생각하던 재하는 픽 웃곤 담배의 연기를 깊게 마셨다.
"아? 내가 허락을 맡을 리 없잖아?"
음. 글러먹었다. 렌탈이 말한 '허락'의 주체를 다른 인격으로 잘못 이해한 재하가 한 쪽 눈썹을 들었다가 내렸다.
"이야아ㅡ 그런데 그 쪽은 왜 옥상에 온 거야? 나랑 같은 목적이야?"
//아까 썼던 답레 올려두고 갈게..... -
293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1:08:39누리주 하연이 술 마시고 기대도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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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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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12:04답레! 답레를 가져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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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카셀주 (634309E+56) 2020. 7. 4. 오전 1:16:58끝이구나? 다들 수고수고했다규! :D
카-셀은 언제 죽는게 좋을까! -
297 정다휘 (0858222E+5) 2020. 7. 4. 오전 1:18:00엑 카셀 주거?? 왜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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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18:47웨째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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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렌탈주 (1563288E+4) 2020. 7. 4. 오전 1:19:52응? 끝난거야?? 다들 수고햇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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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후회 (8935371E+5) 2020. 7. 4. 오전 1:20:02"본부장님~ 진짜 한가한가봐요."
"아닌데, 엄청 바쁜데!"
"근데 왜 이러고 있어요~"
내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엄청난 더위에 휴게실로 도주해서 소파에 늘어져있는 내 옆에 본부장님, 그러니까 그가 떡하니 앉아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들어와서는 내 옆에 앉고. 뭐어~ 나는 그걸 또 덥썩 물어서 어깨에 기대있지만.. 원래는 더우니 떨어져야 겠지만 어쩔 수 없잖아.
"아 맞아, 나 영화표 생겼어. 이거 재밌을거 같아서."
"오."
여름에 걸맞는 공포영화 티켓. 같이.. 보자고 하는거라 믿어도 될까. 불안감에 무심코 장난을 쳐버렸다.
"저 주시는거에요? 와~ 남자친구랑 보러가야지."
"어?!"
"하항, 농담~"
가로챈 표를 흔들어가며 놀리자 살짝이지만 당황에 빠진 그의 모습을 보는건 즐거웠다. 아~ 옷 뭐입지? 새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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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나름 꾸민듯 안꾸민듯 하려고 했건만 정신을 차려보니 기합이 100배정도 들어가 버렸다. 둘이서 노는게 처음도 아닌데 왜 이렇게 긴장해서는.
제 시간에 도착한 그가 예쁘다고 해줬던거 같지만 이상하게 열이 올라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이게 다 여름이라 그런거야.
그래도 그 이후로는 순탄.
공포영화를 보다 얼결에 안겨도 보고, 그가 놀라서 팝콘을 뒤엎어 팝콘이 날아다니는 진귀한 광경도 보고. 같이 식사도 하고.
하지만.. 이렇게 같이 있을수록. 당신이 닿을 거리에 있을수록. 계속 가슴이 아파. 손을 뻗을 수 없는 내가.
모든걸 받아들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싫어지게 될줄은 몰랐어. 나.. ___ 싫어졌어.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밤호수를 보며 옆에 앉아있는 당신의 옆모습이 오늘따라 더 밝게 보이는건. 달빛 때문일거야.
"음, 흠.."
"?"
내가 이야기하는걸 놓쳐서, 그는 헛기침을 했다. 아, 무슨 이야기더라?
"그래서 말이지.."
"아 네.."
제대로 듣지 못한 상태에서 그를 바라보며 무슨말이지? 하고 대답을 기다렸고. 조금 붉어진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올때 내가 들었던건, 그토록 바라던 말.
대답하고 싶었어. 나도, 나도 당신이 좋다고. 같이 있고 싶다고. 손을 뻗는게 아니라. 손가락만 세워도 닿을 거리.
언제나 상상했던것.
당신에게 항상 말하고 싶었던것.
아아
그렇기에.
나는 거기서 거절한것을 평생 후회하게 되겠지. -
301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0:31수고해따요.
1일 1 과거사! -
302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1:21:58답레는 내일 드리겠습니다 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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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22:01다들 고생 많아쒀~!~!!!!
WA! 1일 1과거사!
누리링도 얼른 두번째거 써야지!!
남들 다 독백 하는데 나라고 안하면 쓰나! -
304 하세윤 - 렌탈 (5600514E+5) 2020. 7. 4. 오전 1:22:37- 뭐에요 그 눈빛은.
뭔가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받았는데. 하지만 이어진 렌탈의 말에 정곡을 찔린 나머지 딴 곳을 바라보며 헛기침을 한다. 그렇다고 잉여롭게 바라본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 다들 퇴근하는 시간에 여기 있으니까. 정말 그런것뿐이다. 정말로!
- 으음 확실히 그 말도 일리가 있죠.
어쨌든 겉모습은 매스컴을 표방하고 있으니까. 특보 같은게 들어오면 빠르게 달려가야할 사람이 필요하기도 하고 ... 그것 이외에도 비상시에 가용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하니까. 이런 사람들 덕분에 당직 근무가 없는 것은 좋은 것 아닐까. 야근은 좀 많지만.
- 회사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많던데. 같이 놀러가거나 그러는건 어때요?
회사에서만 지내면 좀 지루하지 않을까싶다. 물론 알아서 잘 돌아다니겠지만 누구라도 같이 다니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305 정다휘 (0858222E+5) 2020. 7. 4. 오전 1:22:54다들 고생많아쏘! 하연주는 오키오키! 그리고... 나도 답레 내일 줄게 카셀주... 지금은 도저히 이어올 시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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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23:39본부장님 ㅠㅠㅠㅠ 찌통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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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렌탈주 (1563288E+4) 2020. 7. 4. 오전 1:24:18글고보니 아침에 올라왔던거 누리주가 쓴거야 :0??? 전혀 몰랏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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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24:38이럴수가... 본부장님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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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25:51직장을 잃은 뉴벤저스! 앞으로 어떻게 될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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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렌탈주 (1563288E+4) 2020. 7. 4. 오전 1:27:28본부쟝 8ㅅ8....
앗 레주 질문 하나 해도 돼??? 비설관련~~~ -
311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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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31:18>>310 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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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정다휘 (0858222E+5) 2020. 7. 4. 오전 1:31:19그라믄 나는 자러글게... 오늘 넘 늦게까지 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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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31:29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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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36:15다들 무리하지 말구 일찍들 자라~!~!! 누리링이 엄마급 잔소리 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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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36:49부주 잘자요~
아...아까 질문은 정녕 저걸로 좋았던걸까... -
317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38:31뭐야 안본사이 웹박이 5개나 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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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39:24야
앓이 보낸 사람 나와 -
319 렌탈주 (1563288E+4) 2020. 7. 4. 오전 1:39:34>>312 별건 아니구~~~ 본부장이랑 계약한건 아직 유효한걸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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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하세윤 - 장겨울 (5600514E+5) 2020. 7. 4. 오전 1:39:40쇼트케이크가 달라고하면 주머니에서 뿅하고 나오는 그런 류의 간식이 아니잖아요. 본인도 쇼트케이크를 들고다니지 않으면서 남에게 바라는건 대체 ... ?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겨울을 바라보면서 헛웃음을 지었다.
- 아, 샌드위치를 같이 먹은게 당신 동생이군요.
흔하디 흔한 남매 관계와 비슷한 것 같다. 서로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인 ... 그런 관계라고 해야할까. 나와 내 여동생은 그렇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너네가 특이했다라고 하긴 하더라. 저런 모습도 보기 좋긴 하지만.
- 내가 만난건 ... 강성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었는데요.
그 사람은 동생이 아닌건가? 남매가 같이 있는데 그 남매 둘다 쌩판 남의 몸에 들어가있는 그런 상황인걸까. 아니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건지 알 도리가 없었다. 인격들을 전부 다 만나봐야 대충 짜맞춰지려나.
- 그래서 당신 이름은 무엇이죠?
왼쪽 주머니에서 슬쩍 포도맛 사탕을 꺼내서 건네주었다. 달달한걸 좋아하니 있는거 최대한 털어서 줘봐야겠다. -
321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39:58캡틴 그거알아요? 저 사실 좋아하는 캐 있어요. 정말정말 멋지고 굉장한 애예요. 이거 진짜 비밀인데 사실 그 캐릭터 앓이 보내려다가 몇번이나 망설인적도 있어요. 그 캐릭터의 화
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누구야!! (분노 -
322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40:18본부장님 최고야! (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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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40:24>>319 당연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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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40:51>>321 최신 트렌드 반영했는데 점수 안주시나요? 아 참고로 저는 아닙니다. 정말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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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41:22세윤주 패널티 5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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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41:29아 열난다. 기침도 나던데 감기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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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41:49저 아니라구요! 저 아냐! (대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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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42:1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패널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앓이보고 터지고 패널티에 또 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프면 자러가시죠 세윤주! -
329 정다휘 (0858222E+5) 2020. 7. 4. 오전 1:43:05사실 나야(손번쩍
여담인데 저번에 캡틴앓이 보낸 사람도 나다^^ 헿헤 -
330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43:38전 아프다고 일찍 자고 그런 사람 아닙니다 (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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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1:47:34앓이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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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47:44무리하겠다면 아까의 질문을 농담으로 만들겠슴미다 (엄숙)(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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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하세윤 (5600514E+5) 2020. 7. 4. 오전 1:48:56하지만 안졸린걸요! 일단 누웠으니까 30분안에 잠들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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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49:24앓이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자진신곸ㅋㅋㅋㅋㅋ -
335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51:14(30분 타이머 맞춰둠)
앓이도 앓이지만 캡틴 반응도 너무 꿀잼이라서 ㅋㅋㅋㅋㅋㅋ -
336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51:35캡틴 앓이도 되나요?
이 웹박수가 캡틴, (호캐) 앓이도 되나요가 아니라
캡틴(을) 않이해도 되나요?
인지 누가 알 수 있었을까..
와 그럼 캡틴 앓이 할래요! 캡틴 너무 귀여워요!!!!! 맨날 갑자기 갱신하시는 것도 귀엽고 인코다는 것도 귀엽고 괄호체 쓰시는것도 귀엽고 그냥 다 귀엽다!!!!! 우리스레에 귀여운 캡틴있다!!!!! 덤벼라!!!!!!
ㄷㄷ -
337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52:09타이머라니 ... 끵 ... 40분 안됨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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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정다휘 (0858222E+5) 2020. 7. 4. 오전 1:52:59안니 하지만 난 정말 몰랐는걸. 캡틴 앓이도 되나요가 당연히 '캡틴'을 앓이해도 되냐고 받아들여질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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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53:12그게...있자나여... 그니까.... ㅎ 선관 짜다 치인 후로 살수가 없다는거에요 ㅎ ㅎㅎㅎ ㅎㅎㅠㅠㅠㅠ 일상 돌려보니까 더 치여서 포기도 못하겠고....!!!! 좋다고 티내고싶은데 이성이 저를 붙잡습니다 센세...후하...오랜만에 복귀해서 ㅎ 안치이겠지 했는데 시작부터 치여 버린 나참치...어리석었다... (재가 되어 날아감) 진짜 좋아해 너무 좋아해 어떡해.....
누리야 내 호캐야 내가 너 오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니??? 돌아와줘서 고마워 좋아해!!!
먀
앓이는 좋아요. 제 삶의 원동력이에요.
마지막건 그냥 커여워서.. -
340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1:55:17어머어머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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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1:55:46어머어머 제대로 된 앓이가 두개나 있어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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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56:04어머어머 핑크가 가득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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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57:17먀 너무 커엽고 누군지 알겠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스레에 핑크빛 기운이 가득해 -
344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전 1:57:26그리고 앓이도 앓이지만 웹박으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이 고마워요. 관전러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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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1:57:46아 줄바꿈으로 구분되어있구나 다 한사람이 쓴건줄 알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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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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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1:58:48먀 저거 빼박 부주다!! (말돌리기 권법)
(말: 살려줘) -
348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1:58:54누리주 예상하지 못하셨다는 반응이다....ㅋㄱㅋㅋㅋㅋㅋ먀는 진짜 누군지 알겠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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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2:03:38다 누가 썼는지 궁금하네요 크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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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카셀주 (634309E+56) 2020. 7. 4. 오전 2:04:57
-
351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2:05:41않이 뭣보다 반달 가까이 잠수타서 서사 쌓을 일도 없었눈데 벌써 호캐급이라니... 나두 좋아행! >.ㅇ~☆ (?)
감사함다 센세, 어디 계신지 몰라도 그쪽으로 그랜절 드림다. (파워풀 액션 다이빙 그랜절) -
352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2:06:28원래 한눈에 반하는 경으
-
353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2:07:29원래 한눈에 반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0.< 축하드려요 누리주~~~~
그리고 술자리 끝나서 그런지 중도작성이 미치게 나네요....스루해주세요... -
354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2:07:50
-
355 정다휘 (0858222E+5) 2020. 7. 4. 오전 2:09:43먀는 내가 보낸 거 맞아!
안니 앓이가 둘이나 있어! 우리 어장에도 사랑이 꽃핀다!!!!!!!! -
356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2:09:51서사는 이제부터라도 만들어가면 되는거죠~~
카셀주 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57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2:10:36>>353 근데 정작 누군지 모르겠다는게 공명의 함정이다! (빠라밥)
몰라 대충 아무나 싸잡고 일상 돌리면 알겠지 뭐~!~~!! 어차피 그러려고도 했지만!
않이 그나저나 술자리... 헣... 고생했서! 얼릉 집 가서 생일축하노래 부르면서 손씻고 한 번 더 부르면서 발닦고 자는 거야! -
358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2:11:19역시 누우니까 금방 잠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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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2:13:22양맥 먹었더니 정신이 반은 안드로메다임다o.<♥ 누리주가 누군지 찾길 바라며~~~~~~누리주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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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2:14:23그럼 빨리 자세요! 잠기운 일해라!
하연주도 많이 피곤하고 그럴텐데 어서어서 씻고 누우셔라 >< -
361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2:15:19씻고 누워습니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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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2:15:33이제 너거이름은 찍어야 하능 건가...
아직 본적 없는(봤을지도 모를) 너를 찾구 이쒀... -
363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2:16:39나를 앓이한 너의 이름은? (아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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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2:17:37((하연이 성격이 포켓몬이라서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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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2:17:41휘프노스 솜누스 일해라!
드러눕다보면 언젠가 오는게 잠일지니~~~~ -
366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2:17:5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스레에 수면가스를 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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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2:18:00하연이는 없을 줄 예상했지요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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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하연주 (2601282E+5) 2020. 7. 4. 오전 2:18:26(드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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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2:24:49홍홍 빠빠미홍홍
나는 원래 앓이 같은거 안올리지롱 >.ㅇ -
370 카셀주 (634309E+56) 2020. 7. 4. 오전 2: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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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누리주 (5692432E+5) 2020. 7. 4. 오전 2:29:14>>370 ㅇ... 웨!!
그런 눈으로 보지 마! 핫챠!! -
372 소라주 (4218138E+5) 2020. 7. 4. 오전 2:39:18큭큭큭...여기...지옥에서 돌아온 소라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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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전 2:40:46않이 오늘 웨이리 망자들이 많은 고야... 핼러윈 한참 남았는디...
여하튼 소라주 어서와! 살아돌아와서 다행이다!!! -
374 카셀주 (634309E+56) 2020. 7. 4. 오전 2: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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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카셀주 (634309E+56) 2020. 7. 4. 오전 2:42:47
-
376 소라주 (4218138E+5) 2020. 7. 4. 오전 2:43:12
-
377 소라주 (4218138E+5) 2020. 7. 4. 오전 2:44:58
-
378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전 2:45:04않이 짤방배틀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나봨ㅋㅋㅋㅋㅋ
>>376앗 글엄 난 마저 올릴거 올리구 식빵굽겠다~ -
379 카셀주 (634309E+56) 2020. 7. 4. 오전 2: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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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카셀주 (634309E+56) 2020. 7. 4. 오전 2: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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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2- Heartache (3299037E+5) 2020. 7. 4. 오전 2:51:26첫사랑, 끝사랑...
굳이 그런 자극적인 요소가 아니어도 사람은 언제든 많은 이유로 아파할 수 있더랬다.
단지 사람에게 있어 그 몇가지가 여느 문제들에 비해 크게 전해지는 것 뿐,
욕심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 그리고 그것은 정말 허락된 것일까?
너 자신이 정말 누군가를 바로세울 수 있을만한 위치에 있는 걸까?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사람의 일생인 탓에 고작 한걸음만 발을 헛디뎌도 그동안 올라왔던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게 되는 법이었다.
그렇다고 그렇게 갈고 닦아진 계단을 탓할 수는 없었으며, 누군가가 기름칠을 했다고 의심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과정이 어찌되었건 그 결과를 낳은 것은 자신이기에,
사람을 저주하며, 사람의 마음을 저주하며, 그렇게 굴러떨어지던 아픔이 끝나 다시 몸을 일으키면 너는 어김없이 계단보다는 그 위에 보이는 빛쪽이 더 신경쓰였다.
그렇게 바라보는 것이 달라져갈 즈음에는 아픔 역시 점점 무뎌지기 시작했다.
때로는 계속 부딪혀 아려오는 멍자국 때문에 쉽게 일어설 수 없을 때도 있었지만 그것에 더이상 신경을 쓰지 않게 되고나서부턴 아무 것도 아니게 되었다.
잃는게 있다면 얻는 것도 있는 법이었다. 고작 빵 한조각 수준의 작은 대우라 해도 노력이 아무런 소용도 없어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일이었다.
고통이 없이는 보상도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너는 그 이야기만을 맹신하며 계속해서 부딪혀나갔던 것 아닐까?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 벽이라 해도, 단단히 걸어잠근 철창이라 해도, 가시가 달리고 전기가 흘러도 너는 그 문을 두드리는 것을 반복했을 것이며 지금도 여전히 그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추억이란 건 때로는 텅 빈 마음을 채우지 못한 채 씁쓸함으로 입가에 머물러서, 문드러진 과실을 맺었음에 아파하는 슬픔이 있기도 했다.
그런 일이 늘 반복되는 건 아니라는 일말의 기대를 품으면서, 시간은 흘러갔다. -
382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전 2:57:51>>379 >>380
짤이 점점 더 미쳐갘ㅋㅋㅋㅋㅋㅋ 아잌ㅋㅋㅋㅋㅋㅋ -
383 소라 - 누리 (4218138E+5) 2020. 7. 4. 오전 3:08:40그의 푸른 눈동자가 아래를 향해 데굴 굴러갔다.
눈 앞의 아이가 들고있는 우산에서 천천히 얼룩덜룩한 옷자락, 흙이 엉겨붙은 다리로 향하다가 다시 낑낑거리고 있는 강아지들에게 향했다.
낯설지가 않아. 이것도, 저것도.
"......"
빗소리를 뚫고 귓가에 울리는 공명음, 가늘게 뜨고있던 눈이 번쩍 뜨였다.
그의 푸른 눈동자가 다시금 눈 앞의 소녀에게로 향한 순간이었다.
"바보같네, 정말로."
살며시 입꼬리가 올라가있었지만 비가 쏟아지고 있어서 그런걸까? 그의 눈은 웃고있는 것 처럼 보이지 않았다.
미묘한 차이에서 느껴지는 이질감. 버려진 강아지들에게 씌워주었던 우산끝자락에서 빗방울이 와르르 쏟아져내렸다.
"그러고보니 아직 이름을 모르지... 난 소라야. 너는?"
지나친 어색함에 황급히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꺼내보았다.
하지만...
//으윽 새벽...비이이이임... -
384 소라 - 누리 (4218138E+5) 2020. 7. 4. 오전 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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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전 3:17:14헉 졸리면 어서서서자라구~~~!!! 답레는 천천히 줘도 괜찮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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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누리 - 소라 (3299037E+5) 2020. 7. 4. 오전 3:31:16물끄러미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조금씩 아래로 향했다.
소녀는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며 의문을 품다가도 그 마지막 눈길이 서로 뭉쳐있는 강아지들에게 향하자 이해했다는듯 낮은 탄성을 흘렸을까,
비록 그의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도, 사실 속마음은 다르다 해도 어쨌든 지금의 모습은 저 작은 생명체들을 걱정하는 것으로 읽혔다.
다시 자신쪽으로 시선이 옮겨져서 전해온 말은 결국엔 바보같다는 이야기 뿐이었지만 소녀는 그런 평가도 썩 나쁘진 않다 생각했기에, 싱긋 웃는 표정으로 어딘가 어정쩡한 그의 미소를 마주했다.
그저 입꼬리만 올라갔기에 그것을 진짜 웃음이라고 해도 되는가에 의문이 생길만도 했지만 의심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버릇이 있었기에 생각을 잘라내지 않으면 안될 일이었다.
"으음~ 소라라~ 좋은 이름이네! 난 누리야! 나누리!
뭐... 종종 실키라고 불리기도 했으니까 실명보단 그쪽이 더 편하긴 해도... 부르는 건 맘대로 해도 되니 신경 쓰지 마!"
상대도 지금의 분위기와 정적이 제법 어색했는지 대화주제를 돌린 것 같았지만 소녀는 그런 것까진 알 수 없었고, 무엇보다 서로의 이름을 알고 지내는 것 정도는 꽤나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선뜻 대답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자, 그럼그럼~ 오늘부터 친구인 거네~? 테히히...♡ 드디어 친없찐에서 탈출이다~!!
두명이나 생겼으면 더이상 적은게 아니다!!"
소녀는 영문도 모를 말을 늘어놓은 채 무엇이 그리 좋은지 그의 주변을 돌며 빗속을 방방 뛰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그에게 향한 우산이 용케도 흔들리지 않는단 것과 물웅덩이를 요리조리 피하는 건 조금은 놀랍다고 해야 할까...? -
387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전 9:01:14갱신이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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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재하 - 세윤 (8656804E+5) 2020. 7. 4. 오전 9:35:45"맞아. 도대체 어디서 왜 그런 애가 튀어나왔나 몰라. 나만 보면 화내서 더 어이가 없어."
쯧 소리를 내며 혀를 차던 재하가 와작 소리를 내면서 입 안의 복숭아 사탕을 부쉈다.
"걘 보호자님야. 왕님이랑 비슷해선 나한테만 뭐라고 하고! 나만큼 모두를 신경쓰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성현에게 짜증을 내듯 말하던 재하가 포도맛 사탕을 받고서 다시 얌전해졌다. 쇼트 케이크 만큼은 아니지만, 사탕이 계속 생기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이런 걸로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다면ㅡ 감사합니다!!"
쇼트케이크는 나중에 먹자. 결론을 이상하게 낸 재하의 시선이 다시금 세윤에게 꽂혔다.
"송 재하. 동생은 송 혜린이야."
순간, 재하의 시선이 날카로워졌다. 그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왜 보호자가 주임님한테 자기 이름을 말했을까?"
//갱신하고 좀 더 자고 와야지..... -
389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전 11:58:04갱신이란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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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세윤주 (1115899E+5) 2020. 7. 4. 오후 12:03:19다시 갱신! 답레는 이따 저녁에 드리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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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하연 - 다휘 (0473057E+6) 2020. 7. 4. 오후 12:08:35기분이 좋아져서 웃어보이는 소녀의 모습에 하연은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사람좋고, 사교성 좋은. 그래도 평소보다 조금 더 부드러워진 미소로 소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응, 귀엽네.
"천만에요."
소녀의 고맙다는 말에 하연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서 대답을 해주고 소녀의 말을 들었다. 요즘 애들은 빠르구나. 아닌가? 내가 이상한 건가? 하연은 눈을 몇차례 깜빡이며 소녀의 말을 들었고 생각에 빠졌다. 신경쓸 틈이 없다는 건 아마 new에 다니기 때문이겠지. 다른 애들이 연애를 하고 평범한 생활을 할 때, 직장에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저도 들은 건데 확실히 사람은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과 연애를 하는 게 좋다고 해요. 다휘양이 좋은 사람과 만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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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하연주 (0473057E+6) 2020. 7. 4. 오후 12:09:16어쿠 답레 짧다... ;+; 답레랑 갱신하고 조금만 더 쉬다오겠습니다. 속 뒤집힌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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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이름 없음◆rzRT1.BH0o (381888E+53) 2020. 7. 4. 오후 2:30:48퓨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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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2:38:04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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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정다휘 - 카셀 (3237647E+5) 2020. 7. 4. 오후 2:40:26피가 좀 빨린다니... 대체 무슨짓을 하려는거죠? 부는 그 말에 아연실색하다가 어쩌면 모기를 잡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됐어요. 그래요! 카셀이랑 겨울 언니는 같이 모기를 잡으려하는거죠! 이제야 아다리가 맞아떨어지네요.
"그렇구나. 카셀이 안죽어서 다행이야."
다휘가 꼼지락대면서 말해요. 아마 진짜로 안심하고있나봐요. 악! 잠깐만. 이마! 다휘는 손가락으로 건드려진 이마를 붙잡다가 카셀의 말에 '응?' 하는 표정이 되어 그를 바라봅니다.
"정말이야?"
정말 다들 나를 필요로 해주는걸까? 부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금방이라도 울망울망해질 눈을 들어 카셀을 바라봤어요. 아마 몹시 감동먹은 것 같네요.
"맞아. 계속 평화로웠으면 좋겠어."
싸움도 안하고 이렇게 계속 놀기만했으면 좋겠는데. 다휘도 카셀을 따라 벌러덩 누워버려요. 아, 하늘이 참 맑네요. -
396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2:40:52안녀어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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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정다휘 - 하연 (3237647E+5) 2020. 7. 4. 오후 2:43:28좋아해주는 사람이라... 다휘는 그 말을 생각하다가 문득 슬퍼졌어요. 그야 학교나 집에서 다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걸요. New에서는 소라같은 극소수를 빼고는 다들 어른이고... 다휘는 결국 연애도 못해보고 죽는걸까요? 모르겠어요.
"그런가..."
다휘가 쓸쓸한 표정으로 답해요. 으음...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라는 이 간단한 명제가 이렇게도 어려울줄은 몰랐네요. 다휘는 씁쓸한 미소를 지어요. 그래. 내 행복을 바랄 수 없을 땐 상대방의 행복을 바라는게 최고죠.
"나는 언니도 그랬으면 좋겠어. 좋아하는 사람이랑 이어지고 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에헤헤. 다휘가 마지막 말을 말하면서 웃어보였어요. -
398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3:00:58피카부ㅡ다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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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하연 - 다휘 (0473057E+6) 2020. 7. 4. 오후 3:36:08소녀의 쓸쓸한 표정에 하연은 소녀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가볍게 몇번 쓰다듬었다. 아직 어리니까 소녀를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은 있을테니까.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으며 소녀의 씁쓸한 미소를 마주하던 하연은 이어진 소녀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저보다는 다휘양이 더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저도 다휘양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행복하게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연은 느리게 말하고 빙그레 웃어보였다.
//막레를 부탁해요 부주X) -
400 크리스-월희 (7385592E+5) 2020. 7. 4. 오후 3:36:57"...Perfect Skill. 아마 그 장치 이름일 거야."
그러니까 Perfect Skill은 일종의 장치였던 셈이다. 빠진 퍼즐 조각들이 조금씩 맞춰지고 있었다. 그날 폭동에서 스킬을 부여받은 일반인들이 갑자기 미라가 되었던 건 아직 완성품이 아니라서 그랬던 건가. 그나저나 저 위저드라는 자는 대체 뭐 하는 놈이야? 이야기를 들을 수록 오히려 알 수가 없어졌다.
군대. 군대라. 본부장과 나눈 대화가 떠올랐다. 군대에 스킬을 부여하기보다는 소수가 전부 해쳐먹으려 들 거라는 말. 하지만 스킬이 없다고 해도 이쪽에는 승산이 거의 없다. 월희의 말대로 반역을 일으키더라도 이쪽은 소수인 데다가, 아직 미성년자도 몇 있다. 어째 점점 무사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 같다? 물론 애초부터 별로 없긴 했지만.
"이걸 읽어봐."
아무래도 월희에게는 정보를 보여주는 게 맞을 것 같았다. 휴대폰으로 그날 받은 파일의 사본을 열어 그녀에게 건넸다. 보기 안 좋은 부분도 있으니까 조심해, 라고 부연 설명을 덧붙이면서. 실제 인체 실험에 관한 내용이 얼마나 지독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참으로 부실하기 짝이 없는 경고였다.
/답레와 함께 갱신! -
401 정다휘 - 하연 (3237647E+5) 2020. 7. 4. 오후 3:40:42"진짜?"
다휘는 그 말을 듣고 빙그래 웃어보였어요. 와! 연이언니 다정해! 최고! 다휘는 연의 말에 꺄르르 웃어보이다가 문득 시계를 보았어요. 앗! 슬슬 다른 얼음조각들을 조각하러 가야겠어요. 그래야 다른 사람들한테도 선물을 줄 수 있지 않겠어요?
"언니. 나 그러면 이만 가볼게! 다른 사람들 얼음조각도 만들어놔야 하거든. 좋은 말 해줘서 고마워!"
다휘는 그 말을 끝으로 사라집니다. 역시 보면 볼수록 마이웨이예요.
/막레! 돌리느라 고생했어, 하연주! -
402 하연주 (0473057E+6) 2020. 7. 4. 오후 3:41:42텀 늦어서 너무 죄송하고 수고하셨어요 부주!!!! 흑흑 ㅠㅠ 부 넘나 귀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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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카셀 - 다휘 (2962225E+5) 2020. 7. 4. 오후 4:17:12" 다행이긴. 어차피 내가 없어져도 슬퍼할 사람이 너밖에 없을걸. "
눈을 스르륵 감고서 잠시 생각에 빠졌다. 흠.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긴 하네.
" 너라도 있으니까 뭐. 안죽도록 노력해볼게. "
세상만사 다 내 뜻대로 되지는 않을테다만, 그래도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니 이 정도의 약속이야 괜찮을 것이다.
" 난 거짓말 같은거 안해. "
고개를 두어번 끄덕이며 말하고서는, 말한것이 좀 쑥쓰러웠는지 머리를 긁적거리다가 그냥 눈을 다시 감아버렸다.
" 불가능한걸 알아서 더 원하게 되는걸. "
앞으로는 더 엄청난 일들만 기다리고 있겠지. 그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 넌... 어디 가면 안된다. "
눈을 감고서 그렇게 말하고는 급 조용해졌다. 어라? 자나? -
404 카셀주 (2962225E+5) 2020. 7. 4. 오후 4: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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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누리주 (0684859E+5) 2020. 7. 4. 오후 4:54:23(팝콘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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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천월희 - 크리스 (0297143E+6) 2020. 7. 4. 오후 4:54:49"어라~ 알고있었네. 알고있었구나? Perfect Skill. 완벽한 스킬? 그런거 있을 리가 없는데~"
그녀는 몰랐던 장치의 이름이 크리스에게서 나오자 표정이 슬금 바뀐다. 역시나. 라고 말하듯이. 낮은 소리로 키득키득 웃는다. 이 모든 건 그녀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여흥에 불과하다. 삶도 죽음도 대책없이 걸어놓고 즐기는 겜블이다.
"이게 뭔데? 뭐야~ 재밌는거?"
크리스가 내민 폰을 받고 화면을 들여다본다. 보통 사람이면 몰라도 그녀는 전부 읽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듯 하다. 화면 너머의 글자는 집중해도 잘 안 보인다. 크리스의 충고에도 한 손을 살랑살랑 흔들고서 내용을 꼼꼼히 정독한다. 집중한 탓에 제법 진지해진 표정이 조금 별일이라면 별일일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내용을 모두 읽었는지 다 봤어 라며 폰을 돌려준다. 그동안 굳어있던 몸을 쭉 펴서 풀고 남은 콜라를 마신다. 캔의 밑바닥까지 털어 마시고서 깡! 소리나게 캔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처음과 다를거 없는 말투로 얘기한다.
"이름은 그냥 이름일 뿐이었네. 의도는 어느정도 같지만? 하여튼 사람이 제일 무서워. 어떻게 저런 연구를 하고 자기와 똑같은 사람을 동력이니 뭐니 쓰는지~"
무섭네 무서워~ 라면서 뭐가 그리 즐거운지 쿡쿡 웃는다.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웃고 있지만 마냥 즐거운 울림도 아니다. 금방이라도 새까만 무언가가 튀어나올듯, 깨지기 직전의 유리상자 같은 아슬아슬함이 엿보인다. 그녀는 흐트러진 앞머리를 매만져 정리하고 그 손으로 얼굴을 한번 쓸어내렸다. 동시에 짧은 한숨을 내쉬고 조금은 자조적인 목소리로 크리스를 향해 묻는다.
"그래서~ 크리스는 이제부터 어떡할거야? 이만큼 깊이 들어왔으면 쉽게 나가기도 힘들겠지만~ 정 빠져나가고 싶으면 위저드한테 연결해줄게? 나 대신 크리스를 해외로 도주시켜달라고." -
407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4:58:32으어 잘잤다(침닦기)
일상 돌린 사람들 모두 고생했어! -
408 하연주◆rLsHOkv.Tw (9820137E+6) 2020. 7. 4. 오후 4:59:11겨울주 어서오셔라~~~~~
(밖이니까 인코 슬쩍 붙히고) -
409 누리주 (0684859E+5) 2020. 7. 4. 오후 5:02:22동력... (뜨끔)
-
410 누리주 (0684859E+5) 2020. 7. 4. 오후 5:05:58아무튼 다들 안뇽이다~!~~!!!!
그리고 자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사실 우리 스레는 커플이 생기면 더 고통받기 쉬운거 아닐까 생각했구, 난 거기서 짜릿함을 느꼈구, 심장이 쫄깃쫄깃 염통구이가 되어서 더 재밌어져. (?) -
411 하연주◆rLsHOkv.Tw (8394721E+6) 2020. 7. 4. 오후 5:13:1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리주 하파 허쉴???(하이파이브 시도) 커플이 생기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셔라~~~~~ -
412 누리주 (0684859E+5) 2020. 7. 4. 오후 5: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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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5:34:31누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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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누리주 (0684859E+5) 2020. 7. 4. 오후 5:36:56겨울즈도 안녕안녕~~!~!~!~~!!!!
어떻게... 앵슷 각? 유 와나 츄라이? (쿡쿡쓰) -
415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5:41:32일상 일상인가!! (구경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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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5:42:46"그런말 하지마!"
다휘는 강하게 반발했어요. 적어도 슬퍼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에서 그 죽음은 의미가 있는거니까요. 다휘는 카셀을 팔꿈치로 툭 치고는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요. 단단히 화났나봐요.
"카셀은 누구보다 소중해. 처음 만났을때도 나한테 좋은 말 많이 해줬잖아. 그러니까 죽는다느니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거라는 말은 하지마."
다휘가 똑부러지게 말했어요. 오, 이럴 땐 한없이 진지한걸요. 신기해라.
"으음... 불가능한 것이라..."
다휘는 생각에 잠겼어요. 불가능해서 더 원하게 된다라... 맞는 말이긴 하네요. 다휘도 친구를 원했으니까요. 친구 사귀기가 불가능하긴 하지만요.
"안가. 나 여기 있을거야. 걱정하지마."
다휘는 확고하게 말하고는 슬쩍 카셀의 눈치를 봤답니다. 자나? 자는걸까요? 여기서 자면 감기걸릴텐데? -
417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5:43:09(자연스럽게 관전)
-
418 누리주 (0684859E+5) 2020. 7. 4. 오후 5:44:11나누리? 생각보다 귀여웠지. 동시에 완벽했지. 그 아이가 울었을 때, 내 마음도 찢어졌어.
#당신은_과연_좋은사람이었나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98566
훔... 얘 안귀여운데... 속에 완전 썩었눈뒈... 황천의 뒤틀린 크라켄 피자인데... :3c
//
나누리의 계절 한 조각은,
홍차 머랭.
차가운 겨울의 기분이 느껴집니다.
너무 먹었다간 이가 썩어버릴지도 몰라.
#너의_계절한조각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97817
호엥... 어뜨케 알아써??? 단거를 다섯번 먹으면 당거야. 영어로 DANGER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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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5:45:12일상...... 구합니다!!! 숙취가 있지만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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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누리주 (0684859E+5) 2020. 7. 4. 오후 5:46:09오오, 일상 돌아가는고야?? 오오오! (불닭팝콘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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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부주 (0858222E+5) 2020. 7. 4. 오후 5:47:10피카부의 계절 한 조각은,
블루베리 파이.
화한 한여름의 기분이 느껴집니다.
너무 먹었다간 이가 썩어버릴지도 몰라.
#너의_계절한조각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97817
블루베리 파이라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419 앗. 나는 방금전까지 하연주랑 돌렸으니까 관전할래! -
422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5:50:35앵슷한 일이 지나갔으면 앵슷해야 제맛! 허나 없다면 쉬러가야죠 :3 (뒹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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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5:51:31손은 비지만~
의욕이 엄다.... -
424 누리주 (0684859E+5) 2020. 7. 4. 오후 5:51:38앗, 숙취 이써? 후움... :3c
갈배라도 줘야 하나! 전세계적인 만능숙취약! 갈아만든Idh! -
425 부주 (0858222E+5) 2020. 7. 4. 오후 5:59:47아니면 초코우유도 좋지~. 난 해장 초코우유로 해봤는데 숙취가 싹 날아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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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6:06:51((해장용 커피 마시는 중)) 다들 걱정해주셔서 몹시 땡큐여라~~~~
월히주 왜 의욕이 엄써요;*; -
427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6:07:52하 연 의 계절 한 조각은,
살구 캔디케인.
달큰한 한여름의 기분이 느껴집니다.
천천히 음미해줘.
#너의_계절한조각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97817
ㅔ??? -
428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6:10:44저녁 먹고 갱신!! 나도 손은 비기 때문에.. 만약에 40분까지 손 드는 사람이 없다면 돌릴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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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6:11:01그리고 무리하지마 하연주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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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6:14:14그을쎄요 내 의욕이 어디갓니 돌아와~~
슬쩍 손을 들어볼까 했으나 다시 가라앉아야지 후후.. -
431 카셀주 (2962225E+5) 2020. 7. 4. 오후 6:16:44>>419 여기 저녁먹고 일상의 의지로 가득 찬 카셀주와 멀티는 어떠신가!
부주 답레 써올게~ -
432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6:16:58>>428 녜 알겠습니다~~~~~! 무리..무리는 안할게요ㅋㅋㅋㅋㅋㅋ
>>430 (끌어올림) -
433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6:20:33멀티는 제가 죄송해서ㅠㅠ 손이 완전히 비실때 봐요 카셀주!!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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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6:22:10(흐느적 빠져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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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6:22:55일상 구한다고 해놓고 말이 바뀌어서 죄송합니다. 저 잠깐 일이 생겨서..... 겨울주 다른 분이랑 일상 돌려주세요 카셀주도 제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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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6:24:13하연주 다녀와요~~~
(흐늘흐늘흐늘.... -
437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6:26:57조심히 갔다와우~!~~!~!~!!!! 나도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쉬다가 일상 하나 더 구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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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부주 (0858222E+5) 2020. 7. 4. 오후 6:28:12하연주 다녀와~. 나도 좀 쉬면서 멀티 구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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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카셀 - 다휘 (2962225E+5) 2020. 7. 4. 오후 6:29:09날 위로해주는 다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런. 이럴 때 웃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웃고싶은데 웃지 못하는 운명이라니. 안타깝기 짝이없다.
" 미안. 평생 살아줄테니, 걱정하지 마. "
평생 살 수 있다면 말이지. 페널티로 노화가 사라졌으면 그럴 수도 있었겠다. 아무튼 뭐. 이렇게까지 말해주는데 죽는다니 어쩐다니 하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 적어도 난 그래. 못 가지는건 가지고 싶어지는 성격이라. "
뭔놈의 성격이 그렇게 괴상하대냐.
무튼 눈을 감고 잠시 있다가, 다시 눈을 스륵 떴다.
" 그래. 그럼 다행이고. "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이 말하고서 고개를 돌려 다휘를 바라보았다. 백색의 눈동자가 멍하니 다휘를 응시했다.
" 그럼, 이제 뭐할래? "
선택지는 많았다. -
440 카셀주 (2962225E+5) 2020. 7. 4. 오후 6:29:35하연주 잘 다녀와~
난 일상의 문이 활짝 열려있으니 언제든 찌르라구! :D -
441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6:34:39하연주 다녀와!!:3
음믐므 :3 쪼아! 만약에 7시까지 안 구해지면 돌릴래 카셀주?:3 -
442 렌탈 - 재하 (9744807E+5) 2020. 7. 4. 오후 6:35:37안 맡은건가.
너무나 당연한 반응에 웃음이 조금 흘러나왔다. 그럴 줄 알았다.
"몸을 소중히 하지 그러셔. 빌려 사는 입장이면 말이야."
주인의 기분은 둘째치고, 건강이 나빠지면 결과적으론 네게도 안 좋잖아.
묘하게 설교같은 말투가 되버렸다. 손가락을 천천히 쥐었다 펴본다. 내 몸은 멀쩡한 모양이네.
"...~ 미안하지만 비흡연자라서."
그렇게 말하는 도중에 문득 이쪽으로 날아오는 담배연기에 손을 내저었다.
그나저나 왜 왔냐니. 그야...
"사축은 원래 하늘이 보고싶어지는 법이거든. 큭큭."
듣기에 이 사축이란 말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말로 알고있다.
회사 + 가축이라니 그쪽 나라 다운 표현이다.
그 정도로 일하고 있지도 않지만 결국엔 회사에서 먹고자고 하는 셈이기에 내게는 딱 어울리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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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6:35:58"정말? 아니아니다. 적당히 살자. 우리 둘 다 적당히 살고 나이들면 죽자. 평생 사는 건 외롭잖아."
다휘가 손을 휘저으며 말해요. 확실히 불사는 고통스럽죠. 어쩌면 그냥 적당히 살다가 죽는 게 나을거예요.
"으음... 나는 그냥 포기해. 못가지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대신 다른걸 얻으려해."
그래서 친구는 못구했지만 대신 동료가 많죠. :-) 다휘는 그동안 만났던 동료들의 얼굴을 떠올리고는 베시시 웃습니다.
"으음... 이제 뭐할거냐고?"
선택지는 많지요. 돌아간다거나, 계곡에 물장구 치러간다거나, 산책을 더한다거나. 하지만 다휘는 드러누운 상태로 이렇게 말했어요.
"그냥 여기 좀 더 있으면 안될까?" -
444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6:36:58렌탈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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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카셀주 (2962225E+5) 2020. 7. 4. 오후 6:38:17>>441 와! 좋아요! 이번에 재하 만나면 카셀이 생을 마감하겠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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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소라주 (3053021E+5) 2020. 7. 4. 오후 6:38:34오늘도 이벤트 있으려나...
있어도 참가는 못하겠지만.. ^ㅠ^
누리주.. 일상은 저기서 막레할까..?
너무 질질끄는거같고... 저기서 어떻게 더 이어야할지 이제 아웃 오브 아이디어가 더ㅣ어부렷스..... -
447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6:39:33소라주 어서와! 내가 알기로는 일단 오늘은 이벤트 없는 걸로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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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6:40:59이번 주말은 이벤트 없지 않나~~? 다음주를 위해서 넘긴다고 했던거 같은데
일상 슬슬 구해봄다 텀 길음 주의! -
449 이름 없음◆rzRT1.BH0o (381888E+53) 2020. 7. 4. 오후 6:45:49이번 주말은 없따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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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6:45:55>>448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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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이름 없음◆rzRT1.BH0o (381888E+53) 2020. 7. 4. 오후 6:46:06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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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6:46:07캡틴 어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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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이름 없음◆rzRT1.BH0o (381888E+53) 2020. 7. 4. 오후 6:46:24일상 구경~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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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6:48:35캡틴 어서와요~
>>450 (찔림)(사망) 은 농담~ ㅎ 그런데 얘네들 어디서 만나게하지..? 해고당했는데....????!!
.dice 1 2. = 1
월희/겨울 -
455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6:49:10길가다가 만났다던가??:3 자아! 원하는 인격 있으신가 월희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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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렌탈 - 세윤 (9744807E+5) 2020. 7. 4. 오후 6:49:13"이런 수상한 놈이랑? 괜찮아. 원래 나 인도어(indoor) 파거든."
하루종일 회사에 있는것도 인도어라고 친다면 말이지.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논다고 힘 빼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 게다가......큭큭. 뭐 그런거야."
하나하나 늘어놓자니 안 될 꼴이 될거 같아, 끝에가선 대충 얼버무리는 형태가 되고 말았다.
시선 저 너머로 커다랗게 걸린 사내 시계가 보인다. 어느덧 복도의 발걸음도 잦아든지 오래였다.
"...~ 퇴근 늦겠다. 이제 슬 저녁 먹으러 가지 그래." -
457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6:49:48으
으 선레픽 으!
겨울주 원하는 상황 있어요? 인격은 겨울주가 돌려보시람~~ -
458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6:50:14캡틴 어서와!!
나도 일상 구해본다! 한자리 남아쓰! -
459 부주 (0858222E+5) 2020. 7. 4. 오후 6:56:00
-
460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6:56:42.dice 1 6. = 3
상황은 그냥 길 가다가 만나는 것도 괜찮고 공원에 멍때리고 있을 때 알은 체 해도 괜찮고?:3 -
461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6:56:59리스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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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7:01:17부쟌.. 엄청 착한 애였어 역시..! 믿고 있었다구!(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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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카셀 - 다휘 (2962225E+5) 2020. 7. 4. 오후 7:02:06" 그것도 그렇겠지? 먼 훗날 아무도 없이 나만 있으면 외롭긴 할거야. 아마. "
냐가 직접 그런 입장이 되어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외로울 것 같기는 하다.
" 하지만 넌, 찾을 자격이 있다는거 알지? 너라면 충분히 가질 수 있어. 지금도 늦진 않았을거라고. "
다휘가 정확히 뭘 말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쩐지 머릿속으로는 뭔지 알 것만 같기도 해서, 멋대로 말해버렸다.
다휘는 여기에 조금 더 있자고 했다. 상관 없었다. 선택지 중에는 여기에 남자는 선택지도 물론 있었으니까. 오히려 날이 좋아서 움직이기 귀찮았던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지였을지도 모르겠다.
" 좋아. 이대로 느긋하게 놀다 가자고. "
떨어지는 물소리, 햇살, 그리고 햇살이 너무 뜨겁지 않게 식혀주는 그늘까지. 완벽한 환경이다. 이런 곳을 쉽게 떠나는 건 다휘도 아쉬울테지.
" 피곤하거나 하면, 자도 돼. 옆은 지켜줄테니까. " -
464 재하 - 렌탈 (0542335E+5) 2020. 7. 4. 오후 7:02:47“으응ㅡ 그건 안 되겠어. 소중히 생각하는 건 나한테 있을 수 없거든. 어쩔 수 없다고? 내 성정을 다 억누르라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렌탈을 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어 웃던 재하가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다시 허공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ㅡ 좋은 말이네, 사축. 우리들 중에서도 ‘사축이야!?’ 라고 외치는 애가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사축인건가아ㅡ”
아무래도 좋을 말을 하던 그의 상체가, 일순 살짝 난간 너머로 기울어지려고 했다.
“나는 내 목적을 위해서라면 뭐든 해. 흡연도 음주도 그 중 하나지. 이러는ㅡ것도 포함이지만.”
떨어질 듯 말 듯 상체를 숙였던 재하는 다시금 안전하게 발을 딛으며 까르르 웃었다.
“지금은 못 떨어지니까ㅡ 세이프”
아하하하하, 웃는 폼은 농담이라고 말하는 것도 같았다. -
465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7:03:13나도 이제 손이 다 차부렀어..<:3c
-
466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7:07:39"그러니까 우리는 만약 죽는다면 같이 죽자. 헤헤. 이런 소리는 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죽을 때 외로움만 덜면 되지 않을까요? 다휘는 헤헤 웃다가 갑자기 무표정으로 돌아갑니다. 그냥... 죽는게 슬퍼서 그러는 것 같네요.
"그런 말 해줘서 고마워."
다휘는 카셀의 말에 답합니다. 이런 좋은 소리를 해주는 사람이 다휘 곁에 있어서 다행이에요.
"아냐. 잠은 안와. 피곤하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있으니까 좋아서 그래."
다휘가 베시시 웃었습니다. 음, 그나저나 카셀은 이곳을 어떻게 알게된걸까요?
"근데 카셀은 여기 어떻게 알게됐어?" -
467 천월희 - 장겨울(리스) (0297143E+6) 2020. 7. 4. 오후 7:13:49주희의 충격 발언이 있었던 회식 이후 그녀는 고분고분하게 회사를 가지 않았다. 언제고 그만두고 싶어했으니 당연하다. 회사의 짐은 필요한만큼 미리 빼뒀으니 짐 챙기러 갈 일도 없다. 전부 지급품을 썼고 개인적인 물건은 거의 두지 않았으니까. 휴게실 냉동고의 조각은 그녀의 집 냉동실에 들어있고 부가 줬던 종이학은 거실의 유리장에 넣어두었다. 그 외의 것들은 대충 박스째로 둔 거 같은데. 잘은 모르겠다.
"심심~하네~"
할게 없어서 가게로 내려와있긴 한데 오늘따라 손님도 없다. 수입보다 심심함이 가시지 않는게 문제다. 지루함은 불사조차도 죽인다는데 이대로 있다간 말라죽을지도. 어떻게 할까 뭘 할까. 벨벳 태이블에 얼굴을 뭉개다가 때마침 근처 공원에 아이스크림 트럭이 와 있다는 걸 떠올린다. 달고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이 지루함마저 녹여줄지 모른다. 그래서 그녀는 당장 일어났다. 폰과 지갑을 챙겨 문단속을 하고 공원으로 향하는 행동력이란 일찍이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이었다.
주말 저녁의 공원이 다 그렇듯 사람들이 은근히 있다. 어른아이 남녀노소 할 것없이 저녁바람을 쐬며 걷거나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운다. 나오고보니 바람도 시원하고 날씨가 좋아 그를 부를까 싶기도 하다. 폰을 들어 톡까지 열었다가 화면을 툭 끈다. 가끔은 혼자도 괜찮지.
"초코바닐라 마블 하나 주세요. 아 콘 말고 컵으로요."
예정이었던 아이스크림 트럭에 들러 맛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고 근처를 둘러본다. 어디 앉을만한 빈 벤치가- 아. 저기 있다. 그녀는 사람이 한명 앉아있는 벤치로 다가간다. 어떤 여성이 앉아있는데 가까이 갈수록 좀 낯이 익다? 벤치 앞까지 가서야 그 사람이 회사와 회식에서 봤던 사람임을 깨닫는다.
"당신~ New 회식에 있었던 사람이지? 그치? 서류상으로는 아는데 이렇게 보기는 처음인거 같네~ 오늘 여기 안 왔다면 만날 일도 없었겠지만?"
인사도 생략하고 대뜸 할말만 죽 늘어놓더니 벤치의 빈 자리에 앉는다. 양해 역시 구하지 않았다. 그렇게 앉아서 들고 온 아이스크림을 떠먹으며 역시 오길 잘했네~ 같은 소릴 하고 있을 뿐이었다. -
468 카셀 - 다휘 (2962225E+5) 2020. 7. 4. 오후 7:33:07" 나쁘지 않지. 죽을 것 같으면 찾아오라고. 웃으면서는 못하더라도 잘 반겨줄테니까. "
웃으면서 할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다휘는 무표정했다.
" 고맙긴. 너니까 해주는 거라고. "
다른 사람이라면.... 어......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뭐든 말하겠지. 그건 그 때의 나한테 맡기도록 하자.
" 그래. 좋긴 하다. 너 눈썰미가 좀 있구나? "
다른 녀석들은 여기가 예쁘다고 말한 적이 없거든.
.....애초에 여기에 왔던건 나 혼자 뿐이었지만.
" 여기? 음.... 별로 재미없는 얘기긴 한데... "
뜸들이며 고민하다가, 결국 입을 열었다.
" 어렸을 때, 홀로 도시에 내던져졌을때. 도시에서 살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아무래도 꼬맹이 한 명이니까 말이야. 그래서, 외곽으로 도망나왔더니 여기가 나왔어. 나는 안심하고, 여기에 살았지. "
이야. 그게 벌써 언제적 얘기야? 내가 꼬맹이었을 때, 그러니까 New로 오기 전까지의 일이니, 벌써 상당히 오래 된 것 같다.
" 어때. 재미 없지? "
난 재미없게 말하는 재주가 있거든. 딱히 쓸모는 없지만. -
469 세윤주 (1115899E+5) 2020. 7. 4. 오후 7: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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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7:36:31세윤주의 저녁은 회인가요~~~ 부럽다 부러워....흑그극흐ㅠㅠㅠㅠ
-
471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7:36:52(팝콘팝팝)
>>446 앗, 나눙 문제읍따~!~!~~!~!! 엄청 통통 튀는 애였는데 어울려줘서 고맙다우! 소라주도 일상 고생 많았구!! 후후... 후후후... 괴롭힐 상대가 늘었다...♡ -
472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7:37:49다들 맛저! 세윤주도 맛저야!
나는 맥날버거 먹었지롱 :3~
쿼터파운더 최고야... -
473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7:37:54앗 세윤주 부러워...!!;ㅁ;
어서오구 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으:3! -
474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7:38:27"응! 꼭 찾아올게!"
다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어요. 단단히 각오하고 말하는것이 조금 비장해보이기도 합니다.
"나니까? 왜? 나는 그냥 어린애일 뿐이잖아."
카셀한테 도움도 안되는걸. 다휘는 어리둥절해하다가 카셀의 옆으로 좀 더 가까이 붙습니다.
"어째서? 이렇게나 예쁜데?"
다휘는 그 말을 듣고 상당히 놀랍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은 본 적도 없으니까요.
"여기에서 살았다고? 그러면 카셀을 보호해줄 어른이 없었단거야?"
부는 크게 놀라며 말했어요. 카셀도 힘들게 살았군요. New의 직원들은 다들 사연이 있는 것 같아요. 뭐, 세상에 사연없는 사람은 없다지만요.
"이런 이야기에 재미 따지는 게 어딨어? 카셀 이야기는 충분히 흥미로우니까 더 얘기해줘."
다휘는 카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기 시작했어요. -
475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7:38:59세윤주 부럽다... 나는 저녁으로 찜닭이랑 오징어튀김 먹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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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렌탈 - 재하 (9744807E+5) 2020. 7. 4. 오후 7:39:37이번에 돌아오는 대답도 역시나다.
하긴 그런 사고를 할 수 있었다면 '뒤틀린 인격'이 아니겠지.
다만 이 뒤틀린씨가 하는 말은 분명 그의 의지도 있었지만, 뉘앙스로 보아 강제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다들 그렇듯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는 거다. 이 이상 나아갈 만큼 오지랖넓은 사람이 아니었다.
"댁 목적은 뭔데?"
그냥 술담배가 목적인거 아닌가?
난간을 붙들고 떨어지려는 시늉을 하는 그에게 물었다. 거기 보강한지 얼마 안 됐는데. -
477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7:54:33흥앵애... 넘 죠아... (스레 잡고 쳐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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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7:58:53누리주 왜굴예(같이 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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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카셀 - 다휘 (2962225E+5) 2020. 7. 4. 오후 8:01:20만약, 만약에 진짜 그런 때가 와서 다휘가 나를 찾아온다면, 나는 어떤 심정일까. 어떻게 다휘를 대해줄까. 정말 같이 죽으려고 할까? 글쎄. 적어도 단 하나만큼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다휘를 내치지는 않을 거라는거.
" 뭐? 그냥 어린애라니? 넌 나름 New에서 첫 친구고.... 아무튼. "
말하다가 뭔가 부끄러웠는지, 뒷말을 대충 얼버무려버렸다. 친구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입 밖으로 내기 부끄러운 단어였다. 다음부터는 생각하고 말하자.
" 그야, 내가 여기에 누굴 데려온건 네가 처음이거든. "
나란 산책 같이 해주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해보면 누군가와 같이 산책을 한 것도 다휘가 처음이었다.
" 음... 그렇지? 그래도 나쁘지 않은 생활이었어. 적어도 괴롭히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
혼자라서 조금 외롭긴 했어도, 그것 뿐이었다. 생활하는데에 큰 불편함은 날씨 말고는 거의 없었으니까.
" 어.... 그래? 그럼... "
옛날 얘기나 꺼내볼까. 미리 말해두지만 별로 재미는 없을거다.
" 내가 처음으로 능력이 발현됐을 때. 그때도 이 랜턴을 들고 있었어. 그 때는 훨씬 평범한 랜턴이었지. 빛도 못먹고, 이렇게 예쁜 빛을 내지도 않았거든. "
랜턴을 스윽 들어올렸다가, 다시 옆에 내려놓았다.
" 그런데 어느날. 바람이 좀 강한 날에, 불이 거의 꺼지다시피 했어. 그래서 빌었어. 불이 꺼지지 않게 해달라고. 랜턴을 끌어안고 그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랜턴이 따뜻해졌어. 바람은 계속 불고있었는데도 말이야. "
참 신기했던 일이지. 마치 소원이라도 들어준 것 처럼.
" 랜턴을 봤는데, 빛이 강해진거야. 불도 조금 커져있었고. 그걸 보고 난, 기분이 좋아졌는데..... 그런데, 웃음이 나오지 않았어. "
이상했지. 정말로.
" 좀 뜬금없긴 하지만, 내가 여기서 스킬을 얻게 된 얘기였어. " -
480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8:09:28
-
481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8:11:01>>467 [월희]
“하아........”
리스는 말 그대로 머리가 아팠다. 주도권을 잡았을 때, 짧게 회의를 거친 상황을 정리하자면 ‘우리는 실직자. 이제 비밀은 영원히 함구되었다’ 정도가 되시겠다. 거기에 추가해서 리스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ねえ、このまま本当に何もしなくてもいい?(저기, 이대로 아무것도 안해도 돼?)”
‘아마도.... 요.’
‘새로 직장 구하면 재하가 날뛰지 못하게 막아줘요.’
불확실한 두 인격의 대답이 돌아왔다. 음, 큰일이었다. 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은, 고통 때문에 혜린이 튀어나오게 할 수는 없었던 것도 있었다. 설마하니, 거기에서 누가 말을 걸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한 것이다.
“아.... 안녕, 하세요. 그, 처음... 뵙네요.”
‘이번에는 실수가 없었네요’
‘응, 잘했어요. 리스.’
알겠습니다. 후방. 리스는 자신의 옆에 앉은 월희에게 대답하면서 시선을 돌렸다. 정말 다행이었다. 이름이라도 서로 알려줬으면 큰일날 뻔 했었다.
“그, 아이스크림... 어디서 샀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요.”
그 말 그대로였다.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위가 아우성치고 있었다.
>>476 [렌탈]
“내 목적?”
푸스스 웃은 광인은 고개를 훽 돌려서 렌탈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리곤 굉장히 환한 미소를 지었다.
“모두 다 같이 죽는 것.”
꽤나 담백하게 자신의 목적을 말한 재하는 곧이어 ‘들어봐’ 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모두 괴물인데 이 삶을 계속 오래 이어간다고 해서 좋을 게 있을까? 나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서 나온 결과가 바로 이것! 내가 주도권을 잡고 있을 때, 죽으면 모두 다 같이 죽을 수 있잖아? 남은 사람은 외로워질 게 분명한데 모두 다 같이 죽으면 외로울 일도 없고. 음. 만사 오케이!”
늘여놓는 것은 궤변이었다. -
482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8:26:33New에서의 첫 친구... 다휘는 그 말에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껴요. 우리가 친구라는 말로 수식될 수 있는 관계였구나.
"친구라고 생각해줬어? 감동이야!"
정말인지 다휘의 표정은 감동 그 자체였어요. 음... 그나저나 여기에 데려온 사람은 다휘가 처음이었군요. 뭔가 일이 재밌어지는데요?
"우와. 진짜? 그럼 내가 여기 첫번째로 온거겠네?"
신기하다고 생각했는지 다휘는 눈을 깜박이며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카셀은 다휘를 진짜 친구로 생각해주고 있었군요. 다휘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카셀의 이야기를 잘 듣습니다. 등불 하나에 연연하며 숲에서 혼자사는 삶. 그것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카셀의 외로움은 오직 그만이 알겠지요.
"그렇구나."
다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카셀의 이야기를 듣자 해주고싶은 말이 하나 생겼네요. 다휘가 입을 엽니다.
"그렇게까지 살아오고 결국 이렇게 New까지 와줘서 고마워, 카셀."
넌 내 최고의 친구야. 다휘는 그 말을 덧붙이며 살포시 웃어보였죠. -
483 렌탈 - 재하 (1563288E+4) 2020. 7. 4. 오후 8:46:20광인답네. 멀쩡할리 없는 대답을 들은 내 눈이 가늘어진다.
하지만 이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거라면 그냥 지금 당장 뛰어내리면 되는거 아니야?"
고개를 기울이며 묻는다.
그 신체가 죽어 기능을 잃는다면 모든 인격이 없어져 버릴텐데.
그럼 결국 겨울의 죽음이 다 같이 죽는 것 아닌가? 누가 조종간을 쥐고 있건, 어떤 방식이건 상관없이.
죽는다는 생각은 얘밖에 안하고 있는것 같지만. 애초에 그런 생각은 위험하다. 다들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있다.
"아니면 너희 제각각 목숨 하나씩 갖고있다거나...~"
뭐 그런거야? 어째 나인 리브스 캣이 생각나는 이야기다.
슬슬 경치가 물려오기 시작해 난간에 등을 기대어 자세를 고쳤다. -
484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8:47:03;+; 흑흑 현생 진짜.... 리갱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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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천월희 - 장겨울(리스) (0297143E+6) 2020. 7. 4. 오후 8:53:44"응~ 안녕해~"
그 사람-겨울에게서 인사가 오고 나서야 그녀도 대꾸를 해준다. 보지도 않고 한 소리였으니 건성인건 확실하다. 그녀의 관심은 지금 아이스크림에 꽂혀있었으니. 높이 쌓인 아이스크림을 작은 스푼으로 떠먹다가 갑자기 들려온 말에 응? 하는 표정을 짓긴 했다.
"이거? 저기 공원 입구에~ 트럭에서 팔고 있었는데. 지금은 없을 걸? 거의 다 팔아서 곧 간다 그랬거든~"
조금만 늦었으면 그녀도 못 먹을 뻔 했던거다. 늦지 않아서 다행이었지. 설명을 마치고 야금야금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 말에 벌써 저녁인데? 라며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그러면 밥을 먹어야지 무슨 아이스크림이야? 라고 말하는 나도 오늘 한끼도 안 먹었지만? 새삼 배고파지네. 같이 저녁 먹으러 갈래?"
간식을 먹고서 밥이라니. 과연 먹을 수 있긴 한 걸까. 허나 그녀라면 그럴거 같기도 하다. 녹아서 질척해진 아이스크림을 이리저리 찔러 풀어놓더니 아예 마신다. 쉐이크 같은 느낌이겠지. 아마. 다 먹은 컵을 들고 입맛을 다시며 되묻는다. 갈래 말래? -
486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8:54:18하연주 현생 화이팅 >< !!!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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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8:59:23감사합니다 센세..... (. . 주말까지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멘탈 회복 좀 하고 다시 일상 구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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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카셀 - 다휘 (2962225E+5) 2020. 7. 4. 오후 9:06:17" 감동일 것 까지야 있나... "
친구라는 말이 이렇게 감동을 줄만한 거였다니. 다휘는... 얼마나 친구가 고팠던걸까. 문득 안쓰러워져 나도 모르게 다휘의 머리 위로 손을 뻗었다.
" 그렇지? 적어도 내가 데려온 사람 중에서는. "
이 큰 숲은 사람들이 많이 알지도 모르지만, 이 장소는 안쪽에 숨겨져있는 장소라서,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쩌면 아무도 모를지도.
" ....... "
다휘가 해준 말에, 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표정도 없는 얼굴이 어쩐지 붉어질 듯한 느낌이 들어, 나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 .....나도 고마워. 잘 참고 여기까지 와줘서. "
처음이었다. 누군가에게 내 삶을 인정받은건. 하긴 애초에 아는 사람도 없었는데 뭐 인정받고 말고 할게 뭐가 있었겠냐만. 그럼에도 그 인정에 고마움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 뭐랄까....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걸. "
뭔가 그런 느낌이야. -
489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9:10:35빠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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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누리주 (7585941E+5) 2020. 7. 4. 오후 9:10:37(햄버거 먹고나서 갑자기 가족 외식이 잡혔을 때의 누리주의 기분을 서술하시오.) (주관식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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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9:15:44모두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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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9:19:45잘 참고 여기까지 왔다... 다휘는 그 말에 시야가 흐려졌어요. 정신차리고보니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거 있죠? 그동안 참 많이 버텼죠. 집에서는 방치당하고 학교에서는 왕따당하면서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다휘는 결국 카셀의 말에 펑펑 울어버립니다.
"끄흑... 끕... 그런 말 해줘서 고마워."
한참 후에야 다휘는 저 말을 내뱉고는 딸국질을 하네요.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얼마나 친구가 고팠던걸까요? 다휘는 따로 말을 하지 않았지만 아마 엄청 괴로웠을겁니다.
"맞아. 우리가 만나서 다행이야."
안그러면 우리 모두 힘들었을테니까. 다휘는 그 말을 하고는 울던 얼굴 그대로 미소를 지어요. 왠지 힐링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
493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9:19:55(((((((((((((날렸음)))))))))))))))))))
모두 어서와! -
494 이름 없음◆rzRT1.BH0o (381888E+53) 2020. 7. 4. 오후 9:21:15일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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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9:26:32흑흑... 다들 죽어가고 있서... 죽지마!!!! 내가 대신 죽을게!!!! (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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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9:26:54캡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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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9:27:43캡틴이랑 겨울주 힘내셔라...ㅠㅠ 않 난 술도 안마셨는데 손가락 미스 중도작성 무엇ㅠㅠ
그리고 누리주 어디가세요ㅋㅋㅋㅋㅋㅋ(붙잡) -
498 세윤주 (1115899E+5) 2020. 7. 4. 오후 9:31:32술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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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이름 없음◆rzRT1.BH0o (381888E+53) 2020. 7. 4. 오후 9:31:34누리주가 도망간다 (?)
다음주 이벤트를 위해.. 갈고 있습니다... -
500 이름 없음◆rzRT1.BH0o (381888E+53) 2020. 7. 4. 오후 9:31:50>>498 술 시러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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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9:33:40날아간 겨울주 레스에 애도를... →←
세윤주 회식해요? ㅋㅋㅋㅋㅋ 음주는 적당히~~~!!!! -
502 세윤주 (1115899E+5) 2020. 7. 4. 오후 9:33:48저어는 잔뜩 마시고 집에 가고있다구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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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세윤주 (1115899E+5) 2020. 7. 4. 오후 9:34:10적당히는 이미 끝나써 .. 크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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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9:34:26캡틴.....ㅠㅠ 몸 챙겨가면서 하세요..
그리고 세윤주는 참취는 적당히! 음주도 적당히!!!! -
505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9:34:53않ㅋㅋㅋㅋㅋㅋㅋ귀가 조심해서 하셔라 세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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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세윤주 (1115899E+5) 2020. 7. 4. 오후 9:38:49집에 가서 답레를 이어야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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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카셀 - 다휘 (2962225E+5) 2020. 7. 4. 오후 9:43:02" ......... "
내 말이 다휘의 무언가를 자극한걸까, 다휘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잠시 그것에 당황하여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조용히, 조심스럽게 다휘의 머리를 쓸어주었다.
" 넌 충분히 잘 참았어. 충분히 잘 했어. 그러니까. 이제 과거는 묻어둬. "
무언가 더 해줄 수 있는 말이 있지 않을까, 더 좋은 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지만, 지금의 나로써는 일단 이렇게 머리라도 쓰다듬어주는것이 최선일 것 같다. 조금 더 상냥하게 하도록 신경쓰면서.
" 응. 그렇지. "
고개를 끄덕이고, 우는 얼굴 그대로 미소짓는 얼굴을 보고, 다휘가 충분히 울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다.
" 좀 진정 됐어? " -
508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9:44:05홀리몰리~~ 가는길 조심하라구요 세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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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9:45:03아유 팝콘이 맛있네(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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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9:45:49과거는 묻어둬라는 말에 다휘의 울음소리가 점점 더 커져요. 그래요. 다휘는 이런말을 원했죠. 사랑받지 못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한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걸 원했어요. 다휘가 끅끅대며 울다가 눈물을 닦습니다. 이런. 눈가가 벌겋게 달아올랐네요.
"진정... 진정..."
다휘는 딸국질을 하며 말을 제대로 있지 못해요.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안쓰럽네요. 한참 후에야 다휘는 붉게 달아오른 눈으로 카셀을 바라봤어요. 저런. 많이 슬펐나봐요.
"응. 이제는 괜찮아."
다휘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아무래도 많이 힘들었나봐요. -
511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9:48:47엌ㅋㅋ 참취랰ㅋㅋㅋㅋㅋㅋㅋㅋ 취한채로 참치하면 참취인 거구나!! 짱귀여워 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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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9:53:21참취 경력 5번째 한 하연주(tmi) 취중 참치라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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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9:56:34흑... 귀여워... 귀여워...
취중참치... 알딸딸한 참치가 휘청거리면서 헤엄치는거 상상된다... -
514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0:01:57않ㅋㅋㅋㅋㅋㅋㅋㅋ다 귀엽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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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카셀 - 다휘 (2962225E+5) 2020. 7. 4. 오후 10:03:35" 응. 괜찮으면 다행이고. "
다휘의 눈가에 보이는 눈물을 손으로 살짝 닦아주었다. 이 눈물로, 아주 조금이나마 다휘의 아픔을 알게 된 것 같기도 했다. 나같은게 그걸 헤아릴 정도는 아니겠지만...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지금 다 해버려. "
나중엔 내가 들어주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라는 뒷말은 목구멍 너머로 삼켰다. 굳이 이런 얘기를 해봤자 좋을건 없을테니까. 아무튼. 나는 얌전히 다휘가 할 말을 기다렸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 다휘를 위로해주고 싶었다. -
516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0:10:30흐흐 집이다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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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0:10:30흐흐 집이다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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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0:10:30(허니 버터 팝콘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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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0:11:02세윤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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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0:11:44(하연주 옆에서 팝콘 뺏어먹음)
세윤주 어서와요~~ 얼마나 기쁘면 레스가 두개씩이나..! -
521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0:13:13아앗 내 팝콘.... ;+; (콜라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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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카셀주 (2962225E+5) 2020. 7. 4. 오후 1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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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0:13:56왜 요즘 자꾸 두개씩이나 써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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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0:14:30마솝을 두번 누르신 거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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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0:15:14(콜라 받아마심)(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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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0:17:12그런걸까요! 고작 더블클릭에 지다니 허술하구나!! (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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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0:18:3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밴엔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탭+엔터하는데! 이러면 두번 안올라간다구! -
528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0:20:00집이다!!! 클쓰주는 자유로운 노예예요!!!!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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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0:20:33저는 터치가 되는 노트북이라 터치를 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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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0:20:41모바일은 중도작성이 잘되죠...흑흑
클쓰주 어서오셔라~~~~ -
531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0:20:42오! 어서와요 크리스주~~ (꽃가루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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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크리스-월희 (7385592E+5) 2020. 7. 4. 오후 10:26:55과장되게 웃는 모습이 되려 무언가를 감추는 것 같았다면 그저 기분 탓일까. 해외 망명을 권하는 말에는 고개를 저었다. 왜 다들 나보고 틈만 나면 단월을 뜨라는 거야. 독일로 돌아가라 이건가.
"해외로 나가라는 권유는 이미 한 번 거절했어."
본부장님도 아시거든, 내가 이 파일 갖고 있는 거. 자칫하면 기계에 갈려들어가기 전에 본부장님 손에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는 굳이 하지 않았다.
"내가 묻고 싶은 건 이거야. 넌 어떻게 할 계획이지?"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걸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에게 넘기겠다는 말은, 본인은 그럴 생각이 없다는 거겠지.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때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알 수 없었다. 순간 이대로 사람을 모아서 진짜로 확 반역을 일으켜 버릴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곧 머리에서 털어냈다. 허무맹랑한 소리였다. ...적어도 아직은. -
533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0:27:38전 이제 자유라구요 희희
그리고 배가 고프다구요... -
534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0:32:07저녁! 이라기엔 늦었고... 간단히 머라도 먹어요 크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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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10:32:18하고싶은 말. 다휘는 고개를 들어 카셀의 흰 눈동자를 보아요. 하고싶은 말이라면 아주 많았죠. 많았어요. 하지만... 무슨 말부터 해야할까요? 다휘는 심호흡을 했어요. 그리고 입을 열었죠.
"그러니까... 우리집은 돈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로 유복한 집안이었어. 엄마는 법조인 집안 딸이었고 아빠는 자수성가한 기업 CEO였어. 둘은 만났고, 결혼했지. 하지만 한가지 흠이 있었어. 정략결혼이었거든."
"엄마랑 아빠는 자식인 나를 낳자마자 다시 집 밖으로 돌기 시작했어. 내가 처음 부모님이 바람피는 걸 봤을때가 일곱 살이었나? 그랬을거야. 아빠도, 엄마도 지금 정부가 따로있어. 하하... 흔한 이야기지?"
"나는 방치당하면서 컸어. 가정부 아줌마가 조금씩 날 돌봐주지 않았더라면 아마 죽던가 미쳐버리던가 둘 중 하나였을거야. 그렇게 성장하고 학교에 갈 나이가 됐어. 하지만 나는 소심하고 기가 약한 학생이었어. 지금은 상상도 못하겠지만 그때의 나는 누군가한테 말 거는것도 무서워했다? 아마 대인기피증 비슷한 게 있었나봐. 사람 많은곳에 가면 쓰러지기도 했거든. 지금은 다 나았지만."
"학교에서 나는 왕따였어. 처음에는 그냥 사소하게 수업이 바뀐 걸 알려주지 않는 정도였어. 그러다가 나중엔 그게 뒷담이 되고, 시기가 되고 그러다 나중엔... 응. 폭력이 되었어. 나는 내가 뭣때문에 맞는지도 몰랐어. 그냥 걔네들이 날 샌드백처럼 쓰고싶어한다는 거 그거 하나만은 알았지."
다휘는 심호흡을 다시 한 번 해요. 목소리가 떨려요. 아, 어떡해요.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나올 것 같아.
"그러다가 지금이 되었어. 학교폭력을 당한지 9년째가 되는 해였지. 정신차리고 보니까 난 전교에서 유명한 왕따가 되어있었어. 말도못할 소문들과 가혹행위가 날 괴롭히고 있었지. 그러던 어느날이었어. 그때도 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어. 거기가 화장실이었는데 애들이 날 물고문 시키고 있었거든? 그런데 세면대가 얼어버린거야. 그리고 음...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뭔가 퓨즈가 끊긴 느낌이 들었어."
"정신차리고 보니 내가 주동자를 죽기직전까지 때리고 있더라. 걔 얼굴에 피가 철철나고 말이 아니었어. 한쪽눈은 실명직전까지 갔고... 다행히 우리집안이 만만치가 않아서 난 징계도, 처벌도 받지않고 넘어갈 수 있었지. 하지만 학교에서 나는 여전히 혼자였어. 전과 다른점은 애들도, 선생님들도 모두 나를 두려워한다는 거였지만."
다휘는 말을 마치고나서 심호흡을 해요. 말하기가 힘들었는지 두 손이 떨리고 있었어요. 다휘가 카셀을 바라봐요. 그리고 말하죠.
"카셀은 내가 처음 사귄 친구야. 그래서 더 잘해주고 싶고, 더 카셀한테 고마워. New의 사람들은 모두 내게 은인이나 마찬가지지만 카셀은 그중에서도 더욱 각별한 느낌이야. 그러니까 카셀. 만약 도움이 필요하거나 곁에 있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날 불러줘. 나는 곧바로 달려갈 수 있으니까."
다휘가 그렇게 말하면서 핸드폰을 내미네요. 아마 번호를 찍으란 것 같아요.
/투머치토커 정다휘... -
536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0:35:31끄흡ㅠㅠㅠ 부 과거사도 너무 찌통이잖아요... 부 이제 꽃길만 가죠 예쁜 꽃길만! 못된것들은 캡틴이 없애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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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하세윤 - 장겨울 (5600514E+5) 2020. 7. 4. 오후 10:41:57보호자? 왕님? 인격 사이에도 직급이 있고 나름의 상하관계도 존재하는듯하다. 그러면 인격이 서로서로를 알고는 있지만 기억은 공유하지 못하는걸까. 인격이 인격한테 알려줘야만 정보의 공유가 되는 그런 형태 ... ? 나름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 재하 ... 저번에 샌드위치를 같이 먹으러 간 사람은 혜린?
두명의 이름을 더 알았다. 이제 이 몸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겨울을 제외하면 두명만 더 알면 끝나는 것일까. 그나저나 단거 엄청 좋아하네. 포도맛 사탕을 먹자마자 언제 짜증냈냐는듯 멀쩡해진다. 이 정도로 광팬이면 치아 건강이 걱정되는걸.
- 글쎄요 왜 저한테 얘기했는지는 본인에게 물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나는 마음을 읽는 스킬을 가진 사람이 아니니까.
- 그런데 당신들은 서로 직위 같은게 있는건가요? 보호자라던지, 왕이라던지.
조금 신기한 부분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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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0:42:25호에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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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0:43:58다휘야... 다휘야.....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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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0:47:27누구야 우리 부쟌 괴롭힌게!!! (극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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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0:49:29하루종일 일하다 지나간 주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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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0:50:27캡틴....(눈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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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0:50:43>>534 아이스크림 먹을 거예요 희희
부쟝..8ㅁ8 -
544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0:51:17앗.. 캡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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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10:52:03흥어어... (늘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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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0:54:00깹띤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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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0:54:56열한시에 일상을 구할까 말까
1 ㄱㄱ
2 ㄴㄴ
.dice 1 2. = 1 -
548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10:55:13캡틴 우야누... (도담도담)
흑흑... 그래도 일요일은 푹 쉴 수 있음 좋을텐데... -
549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10:55:13다시 갱신.. :3c 답레 조금 더 늦어져;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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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0:58:20겨울주 어서오셔라~~~~!
>>547 다갓...다갓... 마상에..(흐릿)(다이스 때려뿌숨) -
551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0:59:30다갓은 원래 거부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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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1:02:09다갓을 거부하고 드러누워야겠군요 (벌러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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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06:21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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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카셀 - 다휘 (9987088E+5) 2020. 7. 4. 오후 11:06:54다휘가 입을 열었다. 나는 그것을 조용히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언젠가는 화도 나고, 언젠가는 슬퍼졌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이야기가 끝난 마지막에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한 방울 또르르, 흘러내렸다. 다휘의 이야기에 너무 공감했던 탓이겠지.
" ...... "
다휘가 건네준 휴대폰을 받아들고 잠시 그것을 바라보았다. 내가... 그래도 되는걸까. 누군가에게 이렇게 신뢰받는 존재가 되어도 괜찮은걸까. 고민했지만, 그것으로 다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럴 자격이 없더라도 기꺼이 그렇게 하겠노라고. 다짐하면서 나의 번호를 눌러 다휘에게 건네주었다.
" 내가 너에게 각별한 사람이 되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네가 필요로 한다면. 그렇게 할게. "
고개를 끄덕이고서, 떨고있는 다휘의 양 손을 잡아주었다. 나로 괜찮다면. 나같은 걸로도 네가 괜찮다고 한다면. 기꺼이.
" 고마워. 나를 신뢰해줘서. "
" 다휘 너도,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무슨 일이 있어도 가줄테니까. " -
555 천월희 - 크리스 (0297143E+6) 2020. 7. 4. 오후 11:07:04크리스도 그녀와 같은 생각일까. 그건 아닐거다. 아니지만 다른 목적 혹은 목표가 있으니 도주를 거절하는 것이겠지. 거절의 의사가 담긴 대답에 아 그래, 라며 가볍게 수긍한다. 어떻게든 설득해서 가게 할 만한 의리는 없었으니까.
"나? 나는~ 음~ 어라~ 딱히 생각한게 없는데? 계획도 없고. 물론 목적도 목표도 없고~"
어떻게 할거냔 물음에 시원하게 대답해준다. 아무 계획도 예정도 없다, 라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나 학력이라던가 아무것도 없거든? 여기서나 편하게 다니지 밖에서는 뭐~ 눈도 없는게 보인다 그러면 기분 나빠하지, 안 보이는 척 하면 그건 그거대로 수군대지. 그렇잖아? 여기서 사는 것도 도와준 사람이 있었으니까 가능했고. 이젠 그 사람이 없으니까 다른데로 가는 것도 어렵고. 내가 뭘 어떻게 하겠어. 응. 그런거야."
그런거라고~ 될대로 되라 같은 말투로 한바탕 말을 쭉 쏟아내더니 긴 한숨을 내쉰다. 근심걱정보다는 말을 길게 한 후라 그런 듯 하다. 소파에 늘어져 앉은 채 크리스를 응시하다가 질문을 그대로 돌려준다.
"그래~서~ 크리스는 어떻게 할 건데? 남아봤자 개죽음이고 아무것도 안 해도 개죽음이다?" -
556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1:07:09헉쓰 캡틴 일상하고 싶으신가요!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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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카셀주 (9987088E+5) 2020. 7. 4. 오후 11:07:35엉엉 다휘야.... 8ㅁ8 이젠 웃으면서 지내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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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08:55댕그랑 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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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1:12:26않.. 캡틴 그 기분은 대체 무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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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14:19댕글댕글한 기분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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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렌탈주 (1563288E+4) 2020. 7. 4. 오후 11:14:55렌탈주 갱신 ' '!!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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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11:15:00"울지마."
네가 왜 울어. 다휘는 그렇게 말하며 카셀의 눈물을 닦아줬어요. 뭔가 속이 탁 트이는 느낌이에요. 이때까지는 매우 슬펐는데 이제는 더 이상 슬프지 않아요. 기댈 사람이 있거든요. 다휘는 휴대폰을 받아들고 카셀의 번호로 전화를 걸다가 끊어요. 이러면 다휘의 번호도 남겠죠?
"그런 말 들으니까 고맙네. 정말 고마워, 카셀."
다휘가 웃으면서 말해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다휘의 머리카락을 간지럽히네요. 으음... 그럼 실컷 울고 번호도 교환했으니까~.
"슬슬 돌아갈까?" -
563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11:15:13렌탈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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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1:16:41렌탈주 어서오시라!! 캡틴도 쉬셔야할텐데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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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1:17:20렌탈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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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1:18:52((데구르르)) 렌탈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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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1:20:34심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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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렌탈주 (1563288E+4) 2020. 7. 4. 오후 11:22:32안뇽뇽 ~.~ 캡틴 또 캡밀레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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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카셀 - 다휘 (9987088E+5) 2020. 7. 4. 오후 11:23:08원래 휴대폰은 잘 들고 다니지 않았었다. 연락 올 사람이 있어야 말이지. 하지만 이제는, 휴대폰을 들고다녀야 할 이유가 생겼다. 잊지 않고 잘 들고 다니더록 하자.
" 고맙긴. 내가 더 고맙지. "
그렇게 말하고는, 돌아갈까, 라고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바닥에 있던 랜턴을 들어올렸다.
" 그래. 어짜 홀가분한 느낌이네. "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은 다휘인데. 나까지 홀가분해진 기분. 나쁘지 않은 기분이라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떼었다. -
570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1:23:15심심~ 심시미~~~
다들 어장에 와서 늘어져있나보오~~~ -
571 카셀주 (9987088E+5) 2020. 7. 4. 오후 11:24:16막레 느낌이긴 한데, 더 이어줘도 좋아! 다휘 얘기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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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11:24:17음 카셀주 저대로 돌아갔다고 하고 일상 슬 마무리지을까? 저기서 뭘 더할 건덕지도 없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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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정다휘 - 카셀 (0858222E+5) 2020. 7. 4. 오후 11:24:34앗 이미 떴군. 그럼 막레로하자!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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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카셀주 (9987088E+5) 2020. 7. 4. 오후 11:24:49>>572 앗 그럼 마무리 짓자! 돌리느라 수고 정말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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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25:37굴러 굴러~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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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1:26:30카셀주 부주 일상 수고햇어요! 부랑 카셀 과거도 나오고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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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세윤주 (5600514E+5) 2020. 7. 4. 오후 11:26:58둘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베프 느낌이 가득한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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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11:27:10한글 왜 네가 날아가아아아악!!!!!(분노)
흑흑 자꾸 늦어져서 미안해...;ㅁ; 다들어 어서와... 그리고 부쟈아아앙...8ㅁ8 -
579 크리스-월희 (7385592E+5) 2020. 7. 4. 오후 11:27:47"개죽음당할 생각은 없어. 그렇다고 해서 도망칠 생각도 없고."
도와준 사람, 에 대한 건 딱히 묻지 않았다. 남의 개인사를 궁금해하는 성격은 아니었으니까.
"이 정보를 보여주는 건 네가 처음이긴 하지만... 그 위저든지 뭔지의 말을 듣고 보니까 단체로 들고일어서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일단 어느 정도 대처는 해 놓았으나,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었다.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야 할 텐데, 도통 묘안이 떠오르질 않으니 문제였다. 그래도 역시 군대에 맞서는 건 무리려나. 싸우지 않고 도주할 사람은 빼고, 어린애들더러 싸우게 하는 건 역시 안 될 말이고. 애초에 이걸 보여준다고 해서 다른 사원들이 그녀 의견을 따를지도 미지수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발 좀 넓혀 둘걸.
"어떻게 생각해? 사원들끼리 연합하면 가망이 있으려나."
조언이 시급했다. 매우 많이. -
580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1:28:15또다시 날아간 겨울주 레스에 애도를....
천천히 달아주셔요 괜찮아요~ -
581 렌탈주 (1563288E+4) 2020. 7. 4. 오후 11:29:00렌탈이랑 일상할 사람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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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29:01에이 모르겠다 일상 하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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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29:21와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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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부주 (0858222E+5) 2020. 7. 4. 오후 11:29:54>>581 >>582 이 둘이서 돌리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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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렌탈주 (1563288E+4) 2020. 7. 4. 오후 11:30:55ㅋㅋㅋㅋㅋㅋㅋ 노...린거임!!! 아무튼 노렷당!
레주 그래서 돌릴래 ' '? -
586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32:40돌리죠! 선레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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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렌탈주 (1563288E+4) 2020. 7. 4. 오후 11:34:56음~~~ 내가 짧게 써올까??
원하는 상황잇어??? 본부장 나올거지? -
588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1:36:21누워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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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36:22(관전준비) (팝그작)
아참 캡틴 시간나면 웹박 한번만 들여다봐주셔요! -
590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36:51Mpc는 하나니까요! 써주시면 고맙죠. 음 렌탈이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다면 렌탈이 부르는걸로.
없다면 주희가 적당히 밖에서 부르는걸로? -
591 누리주 (3299037E+5) 2020. 7. 4. 오후 11:36:55따훅... 나는 아무래도 내일 돌려야겠다... 술자리가 끝나질 않아...
다들 너무 늦게까지 있지 말구 잘 땐 자락우~~~!~!!! -
592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1:37:06터치!!!! (울컥) 누워있으니 졸리고 일상은 돌리고 싶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일단 팝콘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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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37:35누리주의 무사귀환을 빌며8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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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1:37:46누리주 힘내셔라~~~~ 흑흑 캡틴캡틴 제가 중도작성한 레스 하이드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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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렌탈주 (9744807E+5) 2020. 7. 4. 오후 11:38:20그러면 해고 당한 시점으로 아무렇게나 써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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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38:40>>592 중도작성이 걱정되실 때는 미리 콘솔을 test로 해놔 보셔요! 제가 자주 쓰는 방법임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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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하세윤 - 렌탈 (5600514E+5) 2020. 7. 4. 오후 11:38:54인도어파 ... 요즘엔 흔히 집돌이 혹은 집순이라고 부르는데, 내가 렌탈의 성별은 모르니까 그렇게 표현할 수는 없지. 회사에서 지내는건 인도어파가 아니라 워커홀릭이라고 불러야하지 않나 싶지만 회사에서 일하려고 남아있는 것은 아니니까. 좀 애매한걸.
- 그래도 혹시 밥 사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다가 렌탈의 말에 시계를 바라본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 저녁을 먹으려고했지만 막상 먹으려고 어디 찾아가려니 더운 날씨도 그렇고 움직이기 귀찮아서 저녁은 가볍게 생략하기로 마음 먹었다.
- 렌탈씨도 저녁 꼭 챙기시고.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뒤를 돌아 복도를 가로질러 간다.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할껄 그랬나 싶었지만 ... 별로 입맛이 없으니까 다음에 사주지 뭐. 집에 가서 늘어지게 잘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침대는 최고야.
//막레로 할게요! 수고하셨슴다 >ㅁ< -
598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39:37웹박에 또 많이 왔네요. 근데 부주 왜인지 모르는데 같은걸로 두개 왔어요 (소근
그리고 크리스주에게 답변은
1. 애매하게 no
1-1. 1번
2. 30%? -
599 부주 (0858222E+5) 2020. 7. 4. 오후 11:40:16누리주 힘내라 ㅠㅠ 그러고보니 나 어제 병원갔다가 의사쌤한테 등짝맞을 뻔했오... 술담배 좀 끊으라더라. 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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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부주 (0858222E+5) 2020. 7. 4. 오후 11:40:39????????? 왜 두개가 왔지? 콩신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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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40:40에에~ 시러요. 여러분들의 레스 실수는 제가 전부 박제할거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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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42:24>>598 잉... 그럼 하는거에 따라서 yes가 될 수도 있는 건가요?
그리고 30퍼 너무 적어... (얼감 -
603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42:51>>602 일단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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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44:38>>603 ...근데 그 방법이 뭔질 모르니까 결국 도루묵이잖아!! (책상쾅
안되겠다. 다들 크리스한테 미리미리 작별인사 해두셔요.
크리스: -
605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1:44:39((캡틴의 말에 수치사))
부주는 끊으셔야...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들읍시다;-; -
606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1:45:15클쓰... 주거요....? (아니다 악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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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부주 (0858222E+5) 2020. 7. 4. 오후 11:45:38그래서 지금 금연&금주중이여. 헝헝. 그냥 운동이나 열심히 해야지. 나중에 헬창이 되어야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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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45:43네 주거요 (악마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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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부주 (0858222E+5) 2020. 7. 4. 오후 11:45:53엥? 클쓰 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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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하연주 (0859336E+5) 2020. 7. 4. 오후 11:47:58;-; 다들 해고되더니 막... 막.....(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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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렌탈 - 주희 (9744807E+5) 2020. 7. 4. 오후 11:48:19"무슨 일이야? 본부장."
렌탈은 여느때처럼 부르기가 무섭게 나타났다.
어느샌가 스윽 와선 아무렇지 않게 무슨 일이냐 묻는 그 모습이 신출귀몰이다.
아님 스토커거나.
"아니...~ 이젠 윤주희씨려나."
큭큭거리는 웃음이 마스크 사이로 흘러나온다. -
612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48:22>>609 사실 이미 죽었어요. 지금 돌아다니는 건 크리스가 살아생전 공돌이 정신으로 만들어놓은 클론 크리스 mk-2.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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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48:41근데 이러고 엔딩까지 살아남으면 완전 뻘쭘하겠는데...?
안되겠다 오너의 쫀심을 위해 죽어라 크리스 (대체 -
614 렌탈주 (9744807E+5) 2020. 7. 4. 오후 11:48:43수고햇당 세윤주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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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부주 (0858222E+5) 2020. 7. 4. 오후 11:48:57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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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49:43>>615 믿으면 골룸! O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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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가라 답레열차!!! (0542335E+5) 2020. 7. 4. 오후 11:50:18>>483 [렌탈]
“크흐흐,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아. 땅에 제대로 닿기도 전에 왕님이 주도권을 빼앗아 버릴 걸. 그러면 한 동안 바깥 공기는 안녕히 계세요~~ 하는 거지. 어차피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나 혼자라ㅡ 무엇보다, 여기 사람들이 내가 뛰어내리는 걸 그냥 가만히 볼까? 나와 다른 게 여기엔 수두룩해. 그래서 지금은 못 죽어- 이 정도까지 나도 배려할 수는 있어.”
낮은 웃음소리와 함께 실없이 농담하던 재하가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발로 비벼 껐다. 별 의미가 없는 행동이었다.
“그리고 죽는 것 만큼이나 죽이는 게 좋아. 다들 너무하다고ㅡ? 다들 꺼려하는 것들을 대신 해줬는데도 나한테 반응이 냉담하니까.”
우는 시늉을 하다가 다시 피식 웃곤 이마를 난간에 꾹 눌렀다. 고통은 아니니까 안 나올 것이다. 그것으로 만족했다.
“그 쪽도 내가 괴물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
>>485 [월희]
“아. 그럼... 가는 건 무리겠네요....”
그건 좀 슬펐다. 리스가 고개를 떨구곤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대로 두면, 분명히 아무도 안 먹거나 야식을 먹을 것이다. 집에 있는 먹을 만한 걸 떠올린 리스가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야, 에너지 드링크와 단백질 바 몇 개, 쇼트케이크. 음. 확실하게 음식이라고 볼 수도 없는 무언가였다.
“어쩌다보니, 생각할 게 많아져.. 서요...... 그런데, 같이 먹어도 되나요....?”
그 물음은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그, 다른 건 아니고.... 제가 회식 때 혹시나 불쾌하게 하지 않았을까 해서.....”
눈이 데굴데굴 굴렀다.
>>537 [세윤]
“응. 그거, 내 동생. 아ㅡ 이름 말했다고 나중에 화내려나? 뭐, 어때. 고통당하는 건 내가 아닌데.”
고개를 끄덕이면서 당당하게 말하던 재하는 입 속의 사탕을 굴렸다. 단 맛 최고. 역시 달달한 것은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무언가였다.
“나한테는 말 안 해줘. ‘너의 평소 행실을 생각해보세요.’ 라고만 하니까. 너무하지 않아?! 내가 미움 받을 거 아무것도 안했는데! 무엇보다!! 그 생지옥에서 모두를 구한 것도 나! 손에 피를 묻히는 것도 나! 다들 나한테 너무 차가운 거 있지!?”
흑흑흑 우는 소리를 흉내 내면서 우는 시늉을 하다가 하소연 하듯이 빠른 속도로 말하던 그가 고개를 비뚝 기울였다.
“직위? 몰라, 그런 거. 그냥 ‘자리’야. 내가 증오와 광기를 간직한 인격인 거고ㅡ 왕님은 진짜 왕이니까 왕님. 겨울이를 재우는 것도 걔가 하는 일. 지금 당장 내가 여기서 내 목을 그으면ㅡ 내 동생이 튀어나와서 고통을 대신 받는 것과 같은 이치지. 자리를 정한 건 왕님이야.”
손가락으로 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다가도 ‘뻥이야☆’ 라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재하의 고개가 비뚝 기울여졌다.
“여기저기 일그러져있어도 나는 똑바로 인걸? 내 나름대로 배려도 잘 하고 있다고?” -
618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11:51:18다들 어서오구 화이팅이야...!!
그리고 다들 꽃길 꽃길...!!!! 불꽃길은 겨울즈가 잘 걸을테니 안심하셔라!!(찡긋 -
619 천월희 - 크리스 (0297143E+6) 2020. 7. 4. 오후 11:52:11"상대가 군대가 아니라면~ 될려나~"
크리스의 말에 대답은 하지만 할 얘기는 다 했다는 듯 의욕이 훅 줄어든 모습이다. 찾아와서 대뜸 폭탄을 던져놓고 그 뒷수습은 할 생각도 없다는 걸까. 소파의 팔걸이에 반쯤 걸쳐지다시피 기대서 늘어진 머리칼을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린다. 감고 풀고 또 감고 풀고.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하며 중얼거린다.
"스킬러니 뭐니 해도 몸뚱이는 그대로인데. 상대가 화기 같은 걸 쓰면 얄짤없을 걸. 가망이 있네 없네를 할 시기는 아닌거 같아~ 지금은~ 일반 사원 중에 이정도로 아는 건 우리 둘 뿐이잖아? 뭐든 하려면 일단 모두에게 사실을 알리고 빠질 사람은 빠지고 한 다음이겠지? 대책없이 지금 있는 모두에게 반역에 가담하라고 할 생각이었어? 설마~"
아니지~? 킬킬거리는 웃음이 비웃는 것 같다. 크리스의 생각에 정말로 하려고? 진짜? 라고 얄궂게 묻는 것만 같다. 머리칼 장난을 관두고 손을 축 늘어뜨린다. 그 상태로 잠이라도 잘 것처럼 하품을 하더니 크리스를 향해 톡 쏘아붙인다.
"다른 사원들은 모르겠지만. 내 의견은 확실히 말해둘게. 명확한 계획이 없으면 난 돕지 않을거야. 아니지. 돕는게 아니라 참가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어쨌거나 그게 그거지? 이후 일어나는 이변에 대해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얘기는 하겠지만 직접 뭘 하지도 않을거야. 그러니까 부~디 신중해지라구. 크리스."
말을 마친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자리에서 일어섰다. 팔을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켜고 몸을 풀더니 그녀가 마신 콜라캔을 쓰레기통에 휙 던져넣는다. 카랑한 캔 소리와 함께 정확히 들어가는 걸 확인하고서 크리스를 향해 말한다. 더 할말 없으면 갈게? 라고. -
620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52:12아근데 캡틴 계속 질문해서 죄송한데 1번이 yes가 되면 1-1번이랑 상관없이 뭔가 영향이 있을수도 있는거예요 아니면 1번이 yes가 돼도 1-1번은 계속 유지인 거예요?
...이게 뭔 소리지 싶으시면 웹박보내라 한마디 해주시면 됩니다. -
621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11:53:31겨울이 만큼이나 재하가 셀프 비설털이범이었다......(얼감)
아무튼 그렇슴다.. 재하는 죽기를 원하는 지원자였다... 뭐 그런...(??? -
622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53:40음... 막레로 해도 될까요 월희주? 뼈맞은 클쓰는 그 뒤에도 한동안 휴게실 소파에서 생각하는사람 시전하고 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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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렌탈주 (9744807E+5) 2020. 7. 4. 오후 11:54:42ㅋㅋㅋㅋ 생각하는사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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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월희주 (0297143E+6) 2020. 7. 4. 오후 11:54:55오키오키~ 일상 수고해써요 크리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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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주희 - 렌탈 (8935371E+5) 2020. 7. 4. 오후 11:54:59"....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하자."
그녀는 공원 벤치에 앉아서 다리를 꼬고 멍하니 산책로를 바라보다가, 렌탈이 튀어나오자(?) 기다렸다는듯 말을 꺼냈다.
누가 보면 스토커라고 의심할거 같다만.
"계약도, 명령도 아니니까 거절해도 상관없어. 내용은 안 밝힐거지만.. 아무튼. 마지막으로 도와줄래, 말래?"
그녀는 부탁하는 사람치곤 요상한 태도로 렌탈을 바라봤다. -
626 겨울주 (0542335E+5) 2020. 7. 4. 오후 11:55:22둘 다 일상 고생했워!!!
-
627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57:25>>623
렌탈(휴게실 이즈 마이 홈): (...뭐지)
월희주 일상 수고하셨어오! -
628 이름 없음◆rzRT1.BH0o (8935371E+5) 2020. 7. 4. 오후 11:57:40>>620 우음? 1번이 yes가 되면 아예 사전봉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저절로 1-1은 2번이 되겠죠
-
629 크리스주 (7385592E+5) 2020. 7. 4. 오후 11:58:43>>628 ...그럼 예쓰가 예쓰가 아니자나요... (시무룩
일단 웹박으로 다시 정리해서 보낼게요 -
630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01:13>>629 에엥 먼가 이상한데. 크리스 입장에선 no가 좋은거 아니에요?
??? -
631 하세윤 - 장겨울 (2906577E+5) 2020. 7. 5. 오전 12:03:08역시 남매는 사이가 안좋은게 정설인가보다. 저런 반응인 것을 보면. 자기 동생인데도 시큰둥한 반응은 나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기는 했다. 나는 동생이랑 사이가 좋았으니까.
-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이들 사이에 무언가 일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무언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이렇게 되었다던지. 하지만 이렇게 물어본다고 해도 알려주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혹시나해서 물어본 것뿐이고 안알려줘도 그러려니 할 정도니까. 좀 더 친해지면 무언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 그렇구나. 다들 위치가 정해져있네요. 바꿔볼 생각은 해본적 없나요?
가령 고통을 받아들이는 인격은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었다. 왕이라는 인격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져서 다른 인격들을 쥐락펴락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갖고 있는걸까. 아니면 자기의 위치를 받아들이고 그냥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 것일까.
- 그 나름대로라는게 일반적인 사람들 기준에선 좀 엇나가 있는거 아니구요?
지금 행동하는 것보면 그럴것 같기도 한데. -
632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2:04:45.dice 1 100. = 78홀은 말한다
-
633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전 12:05:22>>630 ㅇㅓ잠시만
그러녜요?
자암깐만ㅎ요 -
634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06:20(흐느적)
-
635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전 12:06:58일단 그럼 지금 보낸 웹박은 무시해주시는 걸로...
(졸린 머리로 생각하는 건 불가능함을 깨달음) (절망) -
636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2:09:53>>634 (찌름)(강력한 찌르기 공격!)(?
졸리면 자러가는 검미다 크리스주~~!! -
637 렌탈 - 주희 (8653789E+5) 2020. 7. 5. 오전 12:10:13"설마했는데 해고한 직원까지 부려먹는거야?"
정말 독한걸. 악덕상사다. 그런 생각과 함께 눈에 자판기가 들어온다.
어느새 손에 들린 음료 둘 중 하나를 본부장에게 가볍게 언더토스한다.
이건 내가 사는거. 아니, 빌려주는거다.
"...~ 어차피 내 사원서류 아직 파쇄 안 했잖아."
정확히는 계약서. 그게 남아있는 한은 난 이 아가씨 종이나 다름 없다.
어떻게 남아있는걸 알았냐고 한다면, 그게 남아있다면 이미 난 지금쯤 여기에 없을테였다.
즉 그 계약은 아직은 유효했다. 그렇기에 해고니 부탁이니 하는 이 여자의 생각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좋아... 빌려줄게."
난 벤치 옆 빈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꼭 계약같은것 때문이 아니라도 이런 이상한 태도가 궁금했다. -
638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11:40>>636 크헉! (벌떡) 뭘 원하는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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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전 12:11:41>>636 지금 자면 안되는데에..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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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동앗줄을 잃어버린 여자는 무엇을 생각하나 (058362E+55) 2020. 7. 5. 오전 12:12:54((제목과는 관련 없습니다. 아무말 대잔치이니 반응 안해주셔도 좋습니다.))
[`건강상의 문제…` 촉망받던 검도 국가대표 선수가 전하는 아쉬운 작별… `복귀의 가능성은 없을 것`]
[ 본인 하연 선수 정말 좋아했었음. 오늘 뜬 은퇴 기사 보고 뒤로 넘어가서 머리깨질 뻔; 기자들이 다 짠거아님? 내용이 다 똑같음. 진짜 건강상의 이유 맞아?`]
최연소 검도 국가대표이자 촉망 받는 유망주. 나는 그렇게 꿈을 빼앗기고 절벽 끝에 매달리는 끔찍한 좌절감을 맛봤더랬다.
소파 저쪽에 던져진 핸드폰에서 벨이 울렸지만 하연은 일어나지 않았다. tv를 틀어놓고 있었지만 시선을 주지 않았다. 움직이지 않는 왼팔을 팔 지지대에 걸어두고 울리는 핸드폰을 발끝으로 차서 바닥에 떨어트렸다.
본부장의 일방적인 통보, 해고. 절벽에서 부여잡은 동앗줄이 잘린 기분이였다. 그 말을 듣고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질 않아서 그 자리에서 따지지 못한 게 후회스러웠다. 썩어버린 동앗줄이었던 걸까. 그렇다면 왜, 굳이 new에서는 스킬러로 등록한지 얼마 되지 않던, 꿈을 잃어버리고 사회도, 사람도, 가족도 모두 거부하던 내게 스카웃 제의를 했던걸까. 2년동안 무엇을 위해? 회의감. 울렁이며 올라오는 건 아무것도 모르는 것에서 오는 끔찍한 무력감. 익숙한 기분, 그런데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던 그 기분에 하연은 보기 드물게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오른손만 이용해 얼굴을 벅벅 문지른다.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사안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될 거라는 걸 누군가는 알고 있었나? 벅벅 얼굴을 문지르던 하연은 손바닥으로 얼굴을 덮고 한숨을 내쉬었다.
보기 드물게 짜증스러운 무표정.
소파에서 벌떡 일어난 하연은 자취하는 제 원룸을 박차고 나섰다. 늘 소지하고 다니던 도검을 챙기지도 않은 채.
절벽 끝에 다시 선 여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
641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14:12허어잉 우리 연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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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천월희 - 장겨울(리스) (6438031E+5) 2020. 7. 5. 오전 12:15:20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살짝 녹았을 때가 정말 맛있다. 잘 저어서 쉐이크처럼 마시면 차갑지도 않고 달달하니 좋지. 음. 하나 더 먹고싶네. 그녀는 빈 컵을 들여다보고 기울여보다가 다시 응? 하는 표정이 되었다.
"그럼 안 되는데 같이 가자고 했을까? 아하. 회식 때 뭘 했는지는 기억하는구나? 난 또 필름 끊긴 줄~ 걱정마 걱정마. 하나도 안 불쾌했어. 그 정도는 불쾌한 축에 끼지도 않아."
그런 술자리보다 더 불쾌하고 더 불편한 일들은 현실에 더더 많다. 일단 외견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세상이니까. 키득키득 웃으며 벤치에서 일어난다. 빈 컵을 던질까 하다가 안에 남은 잔해가 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손이 우뚝 멈춘다. 오늘 입은 옷은 정말 좋아하는 옷인데 더럽히기 싫다. 그렇게 던지기를 멈추고 얌전히 쓰레기통에 넣고 돌아온다.
"저질러놓고 눈치볼거면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하질 마~ 아니면 저지르고 당당해버려! 쫄면 더 위협 받을 뿐이야! 알았어? 그러니까 밥 먹으러 가자. 배고프다."
뭐해 안 일어나고. 그녀는 고개짓을 하며 어서 일어나라고 재촉했다. 하는 말들이 빈말인지 진심인지는 그녀도 모르겠지. 뒷짐을 지고서 샌들로 바닥을 가볍게 두드리며 뭐 먹을까~ 뭐 먹을래? 하며 태평한 소리만 늘어놓고 있었다. -
643 주희 - 렌탈 (7385673E+5) 2020. 7. 5. 오전 12:16:55"그래도 꽤 도와줬는데, 정이라고 해주면 좋을텐데~"
가볍게 던져진 캔을 받고선, 그녀는 답지않게 어딘가 약해보이는 모습으로 허탈하게 웃었다.
무언가, 위태로워 보이면서도. 또 가벼워 보이는 모습이었다.
".... 앞으로 일주일, 내 상사가 너희를 전부 잡아들일거야. 상사뿐 아니라 그와 연관된 모든 유명인사들이 손을 쓰겠지."
곧 그녀는 도와주겠다는 렌탈의 말에 그저 앞을 바라본채로 마지막 의뢰에 대해 설명했다.
"물론 나도 연결되어있는 사람들중 하나고. 결론적으로 직원들은 죽을거야. 아~ 당연히 너 하나 정도는 눈감아 달라고 하면 돼."
이제 어떤건지 감이 잡히냐는듯, 그녀는 고개를 돌려 당신의 반응을 살폈다. -
644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16:57하연씨 도검 소지 이제 안한답니다 ^^(대체)
않ㅋㅋㅋㅋㅋ부주 그냥 연이 짜증난 거 뿐이니까요 네~~~ -
645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2:17:10>>638 그 리액션을 원했죠! (((찡★긋)))
ㅎ...호에에....나중에 월히는 다 알고있었어! 하면 한대 맞을거같다.... -
646 재하 - 세윤 (1073095E+5) 2020. 7. 5. 오전 12:17:51“응ㅡ 그러니까...... 겨울이 부모에게 고통 받고 있었거든. 그러다가 전부 죽었지만. 응. 죽었어. 내가 죽였어. 아, 이거 말하지 말랬는데. 우릴 괴물로 볼 사람이 생기면 나야 좋지. 우리를 죽여줄지도 모르잖아?”
남이 들으면 굉장히 소름끼쳐할 말들을 가벼운 말투로 아무렇지 않게 말한 재하의 입 꼬리가 씩 올라갔다.
“그러니까 말했잖아. 난 굉장히 뒤틀렸어.”
즐겁다는 것처럼 큭큭큭 웃은 재하는 이어지는 물음에 눈을 데굴, 굴렸다.
“난 딱히 없어. 내 동생은 매번 나한테 ‘죽어’ 라고 말하고 나는 다치면 걔가 고통 받으니까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 무엇보다, 걔가 계속 고통을 억누르면 내가 나오지도 하니까 그건 좀 짜증나네ㅡ”
잠시간 생각해보던 그가 말했다.
“어, 그 말ㅡ 왕님이 한 말이랑 똑같네. 아하하하ㅡ 나는 이미 뒤틀릴 대로 뒤틀렸어! 기준이 남들과 달라도 상관없어. 내 나름대로 배려하는 거니까 말이야. 그런데도 나한테 차갑게 대하면 조금 슬퍼지려나? 모르겠네. 이거, 그냥 흉내내는 거니까.”
죄악감이나 죄책감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 재하는 아무렇지 않게 말하면서 포도맛 사탕을 한 번 크게 깨물어서 부쉈다.
“사탕 되게 맛있네! 딸기맛도 있어?”
//간접적으로 털엇다.. 아니 간접적인가...? -
647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18:08갑자기 도망자가 되어부럿다?? 가검이 아니라 진검을 들고 다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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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18:22우리 다 주거?!
와 일주일 후에 데플!! -
649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2:18:29하연아아아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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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19:08>>645 오너는 아니에요! 하고 싶은데 지금 하연으로선 멱살 잡을지도...(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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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2:19:28데플인가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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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카셀주 (0361566E+5) 2020. 7. 5. 오전 12: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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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20:21일주일 전에 핑크를 달라!! 죽더라도 우리 어장에 연플 터지는 건 보겠다!!!(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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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전 12:21:39누가 핑크라구요? (헐레벌떡 달려오는 관전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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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21:45공개고백 하나 할게. 나 사실 우리어장 커플 하나 알고있어
피카부x정다휘야. 어때? 핑크빛이지? ㅎㅎ -
65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22:53부주 크리스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어..그런데 캡틴 캡틴 여우는 어떻게 돼요? 쫒겨나는 거면 하연이가 여우 데리고 있다고 해도 되요??? -
657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2:23:23부주와 크리스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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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23:42캡틴 안녕하세요. 웹박수의 요정이 또 왔어요. 오늘은 별 거 없고 제 캐릭터 앓이가 없어서 제가 직접 하러왔습니다. 와아 정다휘 넘모좋아!!!! 애기애기해!!!! 울면 굉장하진 않지만 멋져진다고!!!! 여러분 정다휘를 보세요!!!! 제가 만들었지만 굉장히 어린애같습니다. 네... 이런 애가 17살이라니 돌리는 저도 얼마나 현타가 들겠어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
!!!
그래서 앓이도 두개나 보내셔꾼! (큰 깨달음 -
659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24:14>>656 넹.
-
660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24:19일단 하연이는 핑크....... 핑크? 고. (대체)
-
661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2:25:48겨울이즈는..... 핑크가 있을까...........
일단 본체인 겨울이는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주륵) -
66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26:03아앗 웹박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
>>659 여우는 하연이 어깨에 잘 올라가고 잘 안 떨어지나요???(캡틴:질문 뭐에요) 감사합니다>< 잘 키울게요!!!! -
663 하세윤 - 장겨울 (2906577E+5) 2020. 7. 5. 오전 12:26:04- 아 그렇구나.
대충 무슨 이유인지는 알겠네.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 이렇게 되어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발단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잘 알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애초에 과거에 무엇을 했던 별로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었다.
- 확실히 좀 다른 것 같기는 하네요.
뒤틀렸다기보단 어긋나있다고 표현하는게 옳은거 아닐까 싶지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반박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 어긋난거나 뒤틀린거나 그게 그거일수도 있지. 그리고 아무래도 동생이랑 사이가 끔찍하게 안좋은 것 같기는 하다.
- 저랑 주변 사람들한테 피해만 안주면 딱히 신경 안쓰니까요.
나름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딸기맛 사탕은 내가 안좋아해서 들고다니지 않는다. 나는 고개를 저어서 부정의 의사를 표하고는 태블릿에 무언가 적어서 보여주었다.
- 그리고 자꾸 괴물괴물하는데 저 눈은 멀쩡하거든요. 사람처럼 아주 잘 보여요.
심드렁한 눈빛이 되어 얘기한다. 물론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남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건 실례다 실례. -
664 리스 - 월희 (1073095E+5) 2020. 7. 5. 오전 12:26:50“... 네, 네에.... 괜찮으시다면 다행이에요...”
응, 뭔가 저질렀구나. 그랬구나. 재하야. 뭔가를 저질렀구나. 너. 재하가 술자리에서 무언가 굉장히 몸쓸 짓을 했다고 생각한 리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당분간은, 케이크는 없다.
“아, 응.. 미안해요....”
말하지 말 걸 그랬나, 싶은 리스가 눈동자를 데굴 굴렸다. 일단, 먹는 것이 중요했다. 다른 인격들은 못 먹겠지만, 그것은 일단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아, 네, 네! 그, 런데..... 먹고 싶은 것은 있나요...? 여기,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나오니까..... 맛집, 이라고는 해야 하나 괜찮은 음식점은 조금 알고 있어요.”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알고는 있었다. 괜찮은 곳이 있던가ㅡ 따위를 생각하던 리스가 크게 결심한 듯 말했다.
“고기라도 괜찮다면, 고기 먹으러 갈래요?” -
665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전 12:27:09크리스는 핑크 >>불가능<<
이려나요! -
666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27:11>>645 머야 .. (다시 드러눕)
핑크!! 핑크를 달라! -
667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27:52그런거 엄따...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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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27:55핑크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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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27:57>>662 머리위를 조아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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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29:14여우ㅋㅋㅋㅋㅋㅋㅋ머리 위ㅋㅋㅋㅋㅋㅋㅋㅋ얹고 다니면 되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다음 이벤트 때부터 여우 서술해도 되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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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렌탈 - 주희 (8653789E+5) 2020. 7. 5. 오전 12:30:08"헤, 안 어울리게 약한 소리 하기는."
그럼 미운정으로 타협볼까.
이런 시덥잖은 그 말을 뱉었을 때 쯤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의 본부장은 뭔가 다르다는걸.
그리고 곧 듣게 되는 말은 내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과 같았다.
이 여자의 말을 듣는순간 왜 해고라는 명목하에 뿔뿔히 흩어졌는지, 이 여자는 왜 감상에 젖어있는건지 모든게 이해가 되기 시작했으니까.
"...~ 있잖아-"
일주일뒤에 잡히고 몰살인가.
늙은 암여우. 그 키워드가 뇌리를 스친다.
뭐야 이래선 완전 언럭키 사축이잖아.
"뭐든지 하겠다곤 했지만 난 슈퍼맨 같은게 아냐."
알고 있는거지? 나는 묻는다.
하지만 그 정도는 당연히 본부장도 알고 있을테다.
단지 이건 지푸라기 잡는 심정인가. -
672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2:30:35>>666 (번쩍)(찌르기 리턴즈~~~~!!!!)
당분간 케이크는 없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하야 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부분 너무 터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73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31:18>>670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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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33:06(((우주 뿌셔 그랜절)))
알겠습니다 캡틴 감사합니다!!!><
하얀 여우가 하연의 머리 위에 자리를 잡았다! 하연이는(은) 하얀 여우를 얻었다! -
675 렌탈 - 재하 (8653789E+5) 2020. 7. 5. 오전 12:34:26"과연.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다는거네."
아무래도 그 몸 안에는 왕이라는 인격체가 다른 녀석들을 관리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나름 그 왕이라는 녀석도 너그럽지 않나. 이런 제멋대로인 녀석을 마음대로 풀고.
아니면, 오히려 억누르면 좋지 않은건가.
죽이느니 마니 하는 얘기를 하는 와중 내 머릿속엔 그런 잡생각들이 오갔다.
"...~ 누구나 안에 괴물은 살고있어. 다만 다들 그 괴물을 꺼내었다 달랬다 하면서 구슬리는거지."
그 괴물을 꺼내놓고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
아예 괴물을 무기삼아 휘두르고 다니는 녀석도 있지.
"내가 봤을땐 넌 그게 하나의 인격화가 된 것 뿐이야." -
676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34:32>>672 크아악 저한테 왜 그러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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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주희 - 렌탈 (7385673E+5) 2020. 7. 5. 오전 12:35:01"그거야 알고있지. 들으니까 무리같아?"
그럼 어쩔 수 없고.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다시 산책로를 무의미하게 바라봤다. 그렇게 큰 기대감은 가지고 있지 않았던걸까.
"혹시 모르니, 내가 방금 한 말을 듣고 내가 뭘 시키려고 하는지나 말해봐."
착각하고 있을수도 있으니까.
라며 그녀는 말했고 캔을 따고서 음료수로 목을 축였다. 그러고보니 받고나서 확인을 안했는데 뭐 독이라도 타있겠나 설마.
"일주일이라.. 일주일."
그녀는 그 말을 되내이며 생각에 잠긴듯했다. -
678 카셀주 (0361566E+5) 2020. 7. 5. 오전 12:35:05배고프니 질문이나 받습니다.
질문 받으면 배부르겠지! -
679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35:43저도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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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35:43저도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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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2:36:43귀여워... 무진장 귀여워... (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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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37:23질문.... 독백 쓰니 뇌정지 왔네요 :( 관전 팝콘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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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전 12:37:53질문.. 받고싶은데 크리스가 딱히 말해줄게 없... (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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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재하 - 세윤 (1073095E+5) 2020. 7. 5. 오전 12:38:03“아하하하ㅡ 그런 반응인 거야? 이런 반응은 처음인데ㅡ? 왕님도 보호자님도 나한테 화냈다고?”
재하가 즐겁다는 듯 웃으면서 말했다.
“으응ㅡ 그거 아마 지키지 못할지도 몰라? 아닌가? 아ㅡ 모르겠다. 지금도 되게 열심히 참고 있으니까! 그렇지만, 주임님. 나는 사람일 수가 없어. 좋게 봐줘야, 살육에 미친 살인마야. 그래도 내가 사람으로 보인다면, 주임님은 사람이 너무 좋거나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거나 둘 중 하나일지도 몰라.”
여전히 재하는 웃고 있었다. 그 모습은 천진난만하기까지 했다. 그는 웃다가 딸기가 없다는 행동에 눈에 띄게 슬픈 표정을 지었다. 없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세ㅡ상에.... 딸기맛 사탕이 얼마나 맛있는데.....!!!”
너무 크게 충격받았다. -
685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38:56그래서 쓸때없는 하연이 설정 풀이나 합니다.
하연이는 검도 유망주였고 최연소 국가 대표 선수였습니다. 스킬을 얻고 패널티로 팔을 못 쓰자 국가대표를 은퇴했구요. 그렇습니다. -
686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2:39:06흑흑 세윤아 미안해애애애(머리박)
너무 졸려서 난 이만 가볼게..!! 답레는 내일....!!!!
>>672 재하를 다루는 법은 바로 쇼트케이크니까!!:3 리스가 그걸 좀 더 잘 다루는 느낌이지:3!
애초에 재하쟝이 그나마 말을 듣는 게 리스 뿐이고..(흐릿) -
687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40:50겨울주 잘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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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41:07겨울주 잘자!
그럼 나는 각자한테 질문을 날리지!
카셀:고객님 이상형이 어떻게 되십니까?
세윤:세윤이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언제야? -
689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41:19그리고 부주도 질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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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41:57wa 관전! 팝콘! 질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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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전 12:43:48에잇 몰라! 질문 까짓거 받죠 뭐
>>689 부쟝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류는? -
69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43:51wa 관전! 팝콘! 질문할 건 뇌정지 와서... 몬하겠구 질문 받을 것도 없으니 :3
공통: 만약 렌탈과 본부장님의 대화 내용, 크리스와 월희가 아는 내용을 알게 되었을 때 반응:3
((도중 마솝 ㅂㄷㅂㄷ)) -
693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44:41클쓰는 (월희 제외) 다른 new 직원에게 자기가 아는 걸 언제 말할건가요...?(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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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렌탈 - 주희 (8653789E+5) 2020. 7. 5. 오전 12:45:49"당연한거 아니야?! 애초에 여기 입사하기 전의 난... 어휴. 진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그 말투에 나도 모르게 언성이 올라간다. 성격이 나오려 하는 것이었다.
다행인건 자각하고 있었다는 것. 상대가 본부장이라는 것.
나는 얼버무린다. 운이 좋았다.
"없어 그런거."
캔을 따는 본부장에게 투덜거리는 말투로 툭 내던진다.
보나마나 독이 있나 그런 생각하고 있는거겠지.
그리고 그녀의 말을 듣고선 바로 말이 나오지 않아 잠시 뜸을 들이며 머뭇거렸다.
내가 이해한바가 맞다면... 이건 상당히 입밖으로 내기에도 어처구니가 없는 것인 까닭이었다.
한마디로 현실성이 없다.
"...모두를 풀어주고 전부 죽여라."
그런거 아니야?
입밖으로 내고보니 더욱 그렇다. -
695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46:14>>691 케이크 가장 좋아함!! 특히 딸기케이크!!
>>692 부쟝은 너무 어리고 멘탈이 약해서 배신감을 찐하게 느낀 거시애오 하와와 상태가 될지도?
클쓰... 클쓰... 클쓰는 어린애 좋아해? -
696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46:33>>688 으음 ... 동생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빠라고 불러줬을때?
>>692 죽기전에 해야할 일은 마저 끝내야지 .. 라는 반응일 것 같네요! -
697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전 12:46:48>>693 (뼈맞음) (사망)
일단 아직은 신중하게 나가는 중임미다..
이러고 오너가 귀찮아지면 갑자기 다 모아놓고 폭탄발언 짜잔! 할 수도 있어요((절대아님 -
698 카셀주 (0361566E+5) 2020. 7. 5. 오전 12: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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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렌탈주 (8653789E+5) 2020. 7. 5. 오전 12:48:01그러고보니 하연이 팔 없는게 패널티였지 :3.... 잊고 있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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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48:13렌탈주~ 모두를 풀어주고 죽이는게 머에요?? 직원들을 풀어줬다가 죽이는건가.. 희망고문?! 잔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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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48:18모에요 클쓰주 왜 뼈맞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연이 질문을 받을까..말까...받을까
.dice 1 2. = 1 1일시 받아라 -
702 렌탈주 (8653789E+5) 2020. 7. 5. 오전 12:48:25앗 나도 질문 받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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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48:25>>698 부 이상형은 간단하지롱! 자기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냥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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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2:49:19와! 티미타임!
누리는... 글쎄? 뒤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안다 해도 그러려니~ 하지 않을까 싶어. 약간의 본심을 보태면... '왜 그렇게 심각해? 세상 살면서 누구 손에 놀아나는게 한두번 있는 일이야?' 같은 느낌...?
와 이렇게 쓰니까 되게 인마같다... (이미 썩었음) -
705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49:49>>702 렌탈이는 붕어빵 먹을때 어느 부위부터 먹어?
>>701 하연이가 New에 가지고 있는 애착은 어느정도 수준이야? -
706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전 12:49:55>>695 특별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정상적인 사람이 어린아이를 대하는 것처럼 대해요! 어린애더러 싸우라고 시킬 순 없지, 라는 발언도 그 연장선. 의외로 정상인이라구요 (?
그거랑 별개로 잘 대할 줄은 모릅니다. 아마 어디 가면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아줌마 타이틀 얻을 정도? -
707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50:04>>699 하연이가 좀 많이 왼팔을 의식을 안하는 것도 있고 (익숙해서) 패널티를 이야기를 잘 안하는 게 있으니까요 괜찮슴당~~~
모두를 풀어주고 상부를 죽여라 아닐까요 근데 캡 말이 맞으면 렌탈.....와아... -
708 렌탈주 (5669102E+4) 2020. 7. 5. 오전 12:50:41>>700 아니아니 ㅋㅋㅋㅋㅋ 뉴 직원들 풀어주고 거기 관련된 사람들(나쁜넘)을 죽이라는 뜻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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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51:25>>705 위 독백에도 나왔다시피 절벽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던져진 동앗줄 느낌입니다. 맹목적이진 않아도 new에 대한 애착은 높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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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51:30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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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천월희 - 장겨울(리스) (6438031E+5) 2020. 7. 5. 오전 12:52:00사실 회식자리에서 그렇게 심한 짓이라던가 말을 한 건 아니지만. 그녀는 그 부분을 정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는 편이 더 재밌을 거 같잖아. 그치? 키득이는 웃음 뒤로 본의를 감춘다. 제일 잘 하는 짓이기도 하지.
"먹고싶은 거, 어~ 나 가리는 건 없어서. 근처에 뭐가 있나 생각 중이었는데~"
외식을 자주 하는 그녀는 일대의 음식점을 거의 꿰고 있다. 하지만 겨울이 알고 있다고 하니 이번엔 저쪽 픽에 맡겨볼까 싶다. 의외의 맛집을 알게 될지도 모르고. 새로운 경험은 늘 새로우니까. 꼭 유쾌하기만 한 건 아니더라도.
"고기? 고기 좋지? 세상에 고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어. 완전 좋아 대환영이야!"
비록 눈이 없어 부족하지만 얼굴에 기뻐하는 기색이 만연한다. 후흐흐. 하며 소리 죽인 웃음을 흘리고 겨울에게 한 손을 내민다. 악수? 아니면 잡고 같이 가자는 표시? 어느쪽일까?
"난 천월희야. 넌 장겨울이지? 사무직이라 서류상 이름은 알고 있었거든~ 뭐 그 회사에서 쫓겨난 후에야 인사를 한다는게 웃기긴 하지만. 적당히 잘 부탁해?"
밝게 웃는 얼굴로 말하는 모습에 위화감은 없다. 감은 눈조차도 그녀의 일부이기에 자연스럽다. 낮은 바람이 한차례 불어 둘 사이를 스쳐가고 이제는 움직여야 할 듯 했다. 식당이든 가게로든. -
71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52:43>>702 렌탈이가 new 직원 전체에게 가지는 감정은?
1나왔으니 질문 받슘미다아아 -
713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2:53:36아쉽...? 캡틴 대체.....?! (소름;
헉 질문타임인거에요? 그럼 월희도 질문받아요! -
714 렌탈주 (5669102E+4) 2020. 7. 5. 오전 12:53:50>>705 음~~~ 굳이 정하자면 머리쪽이려나~~~ 다른 곳은 감질맛나서 머리가 좋다는것 같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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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54:01>>698 한 100 만점에 30 정도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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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카셀주 (0361566E+5) 2020. 7. 5. 오전 12:54:03으으으음... 질문 거리가 잘 생각 안나니 전체 질문! 대답하고싶은 사람만 하면 됨미다!
지금 생활에 다들 만족하고 있는지!? -
717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54:13>>713 월희... new에 대한 현재 감정!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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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54:56>>716 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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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55:22>>716 부는 yes 꽤나 만족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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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55:50>>713 월희가 죽기전에 이것만큼은 꼭 해야겠다! 하는 것!
>>716 매우 불만족이라구요! -
721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2:56:18>>716 만족하지만 아닐지도~ 하고 애매하게 대답하겠네요!
>>717 월희 : 처음부터 믿지 않았으니 아무 감정도 들지 않아~ 우와 끔찍해, 정도??? -
722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2:57:00>>716 누리는 심드렁한 느낌이라 보면 될거 같아!
만족도 불만족도 아닌 애매함...? -
723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57:12(핑구 메모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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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주희 - 렌탈 (7385673E+5) 2020. 7. 5. 오전 12:57:19".... 큭."
렌탈의 성격이 나오려하자 그녀는 빤히 바라보다 작게 웃고 말았다.
이제 이런것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좀 그랬지만. 그래도 그녀는 후회를 접어두고 어차피 독이 있어도 안 죽는다며 다 마신 캔을 찌그러 트렸다.
"아닌데? 거봐 이해 잘못했네."
그녀는 미소짓고는 캔을 쓰레기통에 던진뒤 다시 가늘게 뜬 눈으로 산책로를 바라보며 말했다.
"일주일 후에, 직원들을 모은뒤 정부의 사람인척하고 조력자를 보낼거야. 해외로 떠날 수단, 가족들의 처우 등등 웬만한건 준비가 끝났으니 그대로 이동만 하면 돼.
하지만 갑자기 그렇게되면 당황해서 도망치거나 저항할수도 있으니 네가 그들에게 설명해주고.. 해외에 도착할때까지만 잘 좀 봐줘."
그녀는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며 기지개를 켰다.
"내가 수를 쓸거라곤 생각 못할거야. 말은 이렇게 했지만 아마 추격이 붙어봤자 늦겠지. 어쨌거나 내 약점을 두개나 잡고 있다고 생각할테니까." -
725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2:58:27>>720 어....... 고백? 같은 말이지만 아닌거같은 그 비슷한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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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58:30전체 질문 하나 더
소중한 사람(가족/좋아하는 사람 포함)이 자신을 죽여달라고 청한다면? -
727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2: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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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59:41본부장님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 렌탈이 힘내 하연이 설득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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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59:44>>726 부는 못죽여. 아마 눈물부터 뚝뚝 떨어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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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00:11>>726 최대한 고통스럽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선생님!! ^*^7 (충성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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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00:20음... 나 전체질문! 다들 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줘! 오너입이든 캐입이든 둘다쓰든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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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00:22>>727 ㅇㅁㅇ!!! (메모하는 것을 메모하는 걸 다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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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01:04>>726 월희는 청대로 죽여주고 자신도 따라 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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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01:11뭔가 졸린듯 졸리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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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01:19짤방 바로 바로 쓸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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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01:51(잠에 못 들었음)
>>726 재하는 "응" 그래!!^ㅁ^" 이러고 죽일 거야... 다른 인격들은 차라리 자기가 죽겠다고 그럴거고 겨울이는..... 겨울아 내게 말해줘어.... 자지 말고 말해줘어어어(얼감) -
737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02:33>>731 하연: 다휘양이요? 착하고 귀엽죠. 안타깝고 안쓰럽기도 해요. 조금 더 일찍 봤다면 더 잘해줬을텐데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
느낌? -
738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03:21다들 너무 개성있는 답변이라 흥미롭군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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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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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03:56일상에서 풀게 될거라곤 생각 안했는데 일단 어차피 밝힐 사실이었으니 편히 이야기 하자면 다음 이벤트는 바로 저 계획이 시작점이에요.
반전삼아 숨기고 싶었지만 굳이 먼저 밝히는 이유는 당일에 이렇게되면 다들 결정장애에 고민할까봐(..) 입니다.
해외로 떠날지.
남을지.
결저의 순간이 오겠죠. -
741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03:57아이고오 겨울주우우!!! ;-; 주무셔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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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04:16>>731 밝고, 귀엽고, 월희 자신과는 정반대이거나 아주 많이 닮았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닮은 부분을 터놓고 맞춰보거나 하자는 생각은 안 해요. 지금 정도의 거리감을 유지하고 싶어해요~ 필요하다면 미움 받아 멀어지는 것도 하겠다고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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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04:54>>740 남아 있으면 도망자가 되는거군요!!!(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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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05:19누리는 더 위험하고 재밌는쪽에 가담하겠지! 하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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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06:27누리주 술자리시라면서 갑툭튀를 하시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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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07:02((가족 못버려 짤)) =하연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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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07:32>>745 스레가 하도 재밌어보여서 뛰쳐나왔습네다 동무!
차피 가족모임이고 뭥 슬슬 파하는 분위기니깐! -
748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08:53고러시구만유! 고생하셨소 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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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09:02>>731 볼때마다 자기 여동생이 생각나서 가슴이 미어지지만 그래서 더욱 잘해줄 수 밖에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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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11:07>>731
겨울: (자느라 모르고 있음)
태준: 아이는 아이 다운 게 좋죠. 놀고 먹고 자는거요.(끄덕)
리스: 막내동생이 생기는 기분? 겨울이를 보는 듯 해 안쓰럽고.
재하: 재미있는 꼬맹이!
혜린: 들어만 봐서 잘은 모륵 -
751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11:33부는 유일하게 하연이가 성격의 선긋는 태도를 안취한 사람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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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12:02세윤이는 해외로 뜰까 남을까 ... 고민이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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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12:25>>750 아 도중작성. 테스트 콘솔 켜뒀어야 했는데...
혜린: 들어만 봐서 잘은 모르겠다.
성현: 아이가 되게 귀여울 것 같네요! -
754 렌탈 - 주희 (8653789E+5) 2020. 7. 5. 오전 1:12:46"웃 지 마."
단어 하나하나에 모든걸 억눌러 힘있게 말한다.
삿대질 세 번은 덤이다. 해고되니까 이런 것도 할 수 있네.
"애초에 당신이 햇갈리게 말한거잖아."
밥맛이야 진짜... 나는 잠깐의 소란으로 살짝 내려갔던 마스크를 도로 올려썼다.
결국 요약하자면 내가 이해하고 있는건 완전히 틀렸고. (다행인지.)
제대로 계획이 진행 될 때까지 현장을 진정시키라는 것이었다.
이건 사내에서 내 신뢰도를 시험할 수 있는 기회인가. 달갑지않네.
"...뭐 하나 물어봐도 돼?"
본부장은 결국 그들에게 가담하고 있던 셈이다.
어떤 바람이 분건지 지금은 내게 부탁이라는 말까지 꺼내는 신세가 되었지만.
본부장의 두가지 약점도 궁금했지만 그보다 더 궁금한게 있었다.
"왜 그 사람들을 배신하는거지?"
허락따윈 받지않고 말을 꺼냈다. -
755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13:21캡틴~~~~ 시트스레에 질문 들어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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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14:03월희는 누누히 얘기했듯 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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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14:49호어억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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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14:49호옹이 부가 그런 이미지였구먼. 다들 고마우이~.(메모중
부의 대답은~ 여기서 미리 말하면 재미없을 것 같으니까 비밀로 할게~ 떠날지 남을지는 아무도 몰라! -
759 렌탈주 (8653789E+5) 2020. 7. 5. 오전 1:15:44>>712 글쎄... 흥미? 신비??
>>716 만족!! 이었으나 요새 와선 생각이 바뀌엇음...
>>726 고통받고 있다는 전제하에 눈 딱감고 할것같어 ㅜ -
760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16:05누리주 질문 받으시나요?? 이상형을 물어봤는지 가물한데 물어봅니다. 누리 이상형!!(마이크 들이밈)
new의 막내동생 느낌이니까요 부는!!X) -
761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16:48누리는 해외로 가느니 차라리 굴비가 되겠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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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17:08((스토리가 벌써 중반이여?))
하연이~~~~질문은~~~~열린 문~~~~~! -
763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17:54겨울즈는 모르겠다.....
자기들이 알아서 결론 내려주겠지... <:3
질문 받아아.... 있으려나.. :3 -
764 렌탈주 (8653789E+5) 2020. 7. 5. 오전 1:18:42중반인데 비설을 하나도 못 풀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어케 푸는거지.... 거의 만년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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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18:58엥 우리 벌써 중반이야?! 놀라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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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19:02겨울즈의 new 직원들 전체에 대한 이미지? 인식이요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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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19:34>>760 나는 질문은 언제든 받는다! 딱히 티미타임 아니라 해도~~~!!!!
어... 누리의 이상형...
전에 장난삼아 '그냥 살아만 있어도 된다.'라고 하긴 했었는데 뭐 그것도 그것대로 사실이긴 하고...
좀 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누리는 자기가 기댈 사람이 아니라 기대어줄 사람에게 더 애착이 갈거 같어~ -
768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19:42스토리가 벌써 중반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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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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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0:43오홍 (핑구 메모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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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주희 - 렌탈 (7385673E+5) 2020. 7. 5. 오전 1:20:57"찰떡같이 알아 들어야지."
자신에게 삿대질하는 렌탈의 모습에도 그녀는 그저 웃으며 있을 뿐이었다. 회사였다면 상상하기 힘들었을 모습.
그러나 편한 표정으로 봤을때 아마 이것이 그녀의 본래 모습일것이다.
"그렇게 말하면 나야말로 묻고 싶은걸."
그녀는 렌탈이 자기 대답도 안 듣고 물어보자 왜 물었냐는듯한 표정을 지었으나 뭐 됐다~ 식으로 대답했다.
"내가 왜 그딴 놈들이 하는걸 도와야하지?"
그녀는 나름대로 공들여서 작전을 미루게하고 미루게해서 기회를 잡은거라고 덧붙였다. 애초부터 약점이고 나발이고 신경쓴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그렇기에 지금 있는 인원부터 쓰자고 했을때도 신입들 들어오고나서 안정시키자고 한거고. 신입이 들어오고 나선 아직 미숙하다며 시간을 끈것이다.
"뭐야 너, 내가 날 위해서 전직원을 팔아먹을 여자로 보고 있던거야? 이야~ 너무하네."
그녀는 키득 키득 웃으며 괜히 서운한척 움직였다. -
77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2:06않 본부장님 찐으로 사원들을 애끼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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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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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3:10도브씨 잘생겼잖아!!!!!! 뭐야 사랑해버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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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23:23모야 비둘기씨 잘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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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24:14도브 뜻밖의 미남이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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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4:43잘생겼으니 그런 기행을 하죠.
다 믿는게 있으니까~(???) 그러는 거라구요. 잘 생기면 다 용서돼!
저라도 저런 사람이 갑툭튀해서 마술하면 싸인 받으러 갈거라구요(?) -
778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25:35비둘기야! 밥먹자!
싫다고? 내 걱정이 가득 담긴 밥을 거부할 셈이야? (죽은 눈) -
779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5:52모야 도브씨 잘생겼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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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6:06저 얼굴이면.......확실히....(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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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26:42앞으로 도브씨를 경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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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27:13하얗게 생겨서 하연이 볼때마다 여우 생각하는 거 아닌지 몰겠네요 :3 질문 더 없는 것 같스니 관전 모드 (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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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7:20엣 태블릿도 줬는데.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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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27:35도브 집중 공략한 보람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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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28:19근데 사실 원래 생각한 이미지는 검은색인데. 도브라는 별명이 밟혀서.. 그만 변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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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28:46갸악 술이 빨리 깨니까 숙취도 빨리와서 죽을거 가터... 흥앵앵앵애... (기어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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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28:52와 위저드씨 잘생겼....
으우어ㅓ 좇려... 자러가볼게! -
788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29:30>>785 에이 뭐 어때~ 요즘은 흑둘기가 더 간지 쩐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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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29:3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갓도브! 킹도브!
겨울주 잘자요~~ -
790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1:30:08>>787 겨울즈 잘자~!!!! 코코 잘하구 쫀꿈꾸고 어... 암튼 구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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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30:42잘자요~
하지만 마술용 비둘기하면 흰색인걸!(쌩 고집) -
79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31:01겨울주 잘자요~~~~~~!! 어느 비둘기씨든 저 얼굴이면 용서할 수 있다.....
누리주 숙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무셔라 (이불 둘둘) -
793 카셀주 (4451157E+5) 2020. 7. 5. 오전 1:33:18아으 머리야... 갑자기 머리아 아프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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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33:51쳇쳇 태블릿 준거론 어림도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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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34:23카셀주 머리 아프시면 주무셔야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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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34:28헉 두통 ;;; 카셀주도 이만 쉬는게 어때요??? 전자파는 두통에 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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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34:37>>793 헉 머리 아프시면 주무셔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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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34:40겨울주 잘자~
카셀주 괜찮아? -
799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34:55다들 아프시네요, 건강 챙기셔요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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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37:19캡틴도 건강 챙기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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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38:03마자요 캡틴도 건강 챙기셔라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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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39:13전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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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40:51이미 라고 할 때가 제일 빠른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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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40:52안돼에에에에 건강해지셔라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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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41:05캡틴이 가장 시급해요! 건강 챙기시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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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렌탈 - 주희 (8653789E+5) 2020. 7. 5. 오전 1:41:51때리고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약속에 어긋난다.
그리고 또, 본부장의 저런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그건 가면을 깬 자연스러운 웃음이었다.
"...익."
돌아오는 대답은 너무나 의외라서.
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그녀의 얼굴이 너무나 즐거워 보여서.
나도 모르게 눈이 동그래졌다. 한순간 굳어있던 것 같다.
내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마음을 먹고 있던 것이다. 설마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눈으로 보게 될 줄이야.
"그래 했다! 그런 따뜻한 생각은 내 두뇌로 불가능이니깐 말야...!"
킥킥대는 웃음에 열이올라 소리를 내질렀다.
그런 인생이었으니까. 그런 삶이었으니까.
하지만 이 여자가 하는 말이 진짜라면...
"뭐, 첫 단추는 잘 꿴걸지도 모르겠네..."
무릎 위에 턱을 괴고서 중얼거렸다. -
807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43:56일상 ... 구해볼까..? 시간이 너무 늦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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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47:05>>807 (포크를 듬)(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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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47:26자꾸 그런걸로 찌르면 아프다구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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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48:32나 돌릴 수 있ㅇ...
아 늦었군. -
811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48:41(데구르르 구르며 관전 팝콘 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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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주희 - 렌탈 (7385673E+5) 2020. 7. 5. 오전 1:49:50"... 미안하다."
그녀는 렌탈의 말을 듣다가, 뜬금없이 그렇게 말하며 눈을 깜박이곤 의자에 기댔다. 그녀의 표정은 정말 미안함이 떠오르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제멋대로 부탁하고.. 그래도 말이야. 너는 계약이니 뭐니 그러고 나도 계약이라고 했었지만. 나는 단 한번도 네 약점을 잡고 있으니 써먹어야지- 같은 생각은 한적 없어.
단 한번도.. 써먹기 좋은 놈이나 편리한 녀석이라곤, 생각 안 했어. 너도 그냥.. 내 소중한 부하야."
그냥 좀 친한 부하?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아주 작지만 소리내서 웃었다. 웃고 있는 표정에서 아쉬움이 배어나오고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이렇게 될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계속 뒤를 봐주지 못한건 미안해. 그래도 정리는 확실히 해뒀으니 문제는 없을거야."
슬슬 정리할 시간이었다.
"그동안 수고했어, 고마웠고." -
813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50:15그래서 아직 안찔렀죠~ (포크 치움) 그럼 일상 하실래요 세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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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50:58죠아요 죠아요! 아직 두시밖에 안됐다구요! (?)
다이스 다이스
.dice 1 2. = 2
세윤
월희 -
815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52:03본부장님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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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52:30본부장니이이임!!!!!!!! ㅠㅠㅠㅠㅠ(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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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52:41>>815 (부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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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53:11앗 부가 납치됐어!!(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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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1:53:57?????????? 잃어버린 부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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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54:19앗 부가 납치됐어! 호의호식 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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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1:54:21본부장님...당신은 최고의 상사였슴미다.....ㅠㅠㅠㅠ
핫 시 다이스 모야메룽다! 히이이이잌!!
후.. 원하는 상황 있나요 세윤주??? -
82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57:32팝콘을 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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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57:58세윤이가 사무실 마지막으로 정리하려고 사무실 딱 들어갔는데 월희가 있는건 어떤가요! 맘대로 출입도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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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2:01:55오키 접수 완료~ 선레쓰러 감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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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누리주 (3733062E+5) 2020. 7. 5. 오전 2:05:17(팝콘 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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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2:07:04(콜라&나쵸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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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2:08:03((틈새 팝콘 판매 겸 늦새벽 일상 구해볼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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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2:11:05저도 주세요 팝콜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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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렌탈 - 주희 (8653789E+5) 2020. 7. 5. 오전 2:13:31"뭐, 뭐가."
또 뜬금없는 말이 나와서 말을 더듬어 버렸다.
더 놀렸음 놀렸지 설마 본부장의 입에서 미안하다는 말이 나올 줄은 몰랐기에.
그것도 지금같은 타이밍에!
그 때문인지 한껏 올랐던 내 기세도 같이 식어내려갔다. 그녀의 말은 진실된 말이었으니까.
그건 지금껏 본 적 없는, 사람 윤주희의 모습이었다.
"...약한 소리 하기는."
그 말은 본부장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나도 내가 지은 죄로부터 평생 도망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어. 단지 무서워서... 혼란스러워서. 그런 때에 당신이 나를 주워온거야. 그때는 또 실컷 이용당하겠구나 그런 생각이나 했지.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그건 우리 세계에선 당연한거야. 하지만 뭐... 이런 말 들으니 기분이 나쁘진 않네."
이것도 렌탈에겐 어울리지 않지만...
"당신도 내가 모신 보스 중 최고였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일찍 온걸로 치지 뭐.
그 말을 끝으로, 우린 서로 작별을 고했다. 기약없는 작별이 되겠지.
"다음엔 죽은척 하지 않기다-!!!"
멀어지는 그녀의 등에다 대고 소리질렀다. 아 이걸로 개운해졌다. -
830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2:15:52요걸로 끝내조!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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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2:16:09세윤주는 일상을 돌려야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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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렌탈주 (8653789E+5) 2020. 7. 5. 오전 2:16:33수고햇당 레주 ' '!! 본부쟝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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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2:16:49일상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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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부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2:17:40일상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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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2:18:18두분 일상 수고하셨슴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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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2:18:41>>831 일상 돌린다고 팝콜을 못먹는건 아니락우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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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천월희 - 하세윤 (6438031E+5) 2020. 7. 5. 오전 2:21:43예고도 없이 들어온 회사는 나가는 것조차 예고가 없다. 빈 책상 앞에 서서 2년 전을 회상한다. 반 강제로 들어와 처음 이 자리에 앉았을 때의 불쾌함은 지금 떠올려도 생생하다. 물론 지내면서 이것저것 놓고 많이 바꿔놨었지만. 처음처럼 싹 정리해버린 책상은 마치 처음 들어온 날로 돌아간 것 같아 웃음을 일으킨다. 처음. 시작. 그 때는 옆에 나름 동기라는 사람이 있었지.
"그랬지~"
촌스러운 사무용 의자를 밀어넣고 빈 사무실을 쭉 둘러본다. 먼저 와서 짐을 정리해 간 사람도 있을거고, 아직인 사람도 있을거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 혼자였다. 노린 건 아니었지만. 이젠 이 익숙한 풍경도 못 보겠구나 하며 사무실을 한바퀴 돈다. 천천히 한자리 한자리 지나쳐가다가 어느새 제자리로. 그리고 하나 떠올린다. 그녀의 폰 케이스 주머니에 들어있는 열쇠 하나.
"!"
받아놓고 한번도 못 쓴 물건이다. 쓸 기회가 없었다고 할까. 다 놓고 간다면 이것도 놓고 가야겠지. 하지만 그러려면 들어가야 하잖아? 이건 어쩔 수 없는 거다. 은색으로 반짝이는 열쇠를 보며 씨익 웃는다. 열쇠와 폰을 양 손에 들고서 촐랑촐랑 걸어간다. 열쇠의 방은 어디인지 아니까 헤멜 일도 없다.
사무실이 텅 비었던 거처럼 이 방도 주인이 없어보인다. 지금은 말이지. 그녀는 열쇠로 잠긴 문을 열었다. 복도와는 다른 실내의 공기가 제일 먼저 얼굴을 스친다. 아무도 없지만 조용히 살금살금 들어가 문을 닫는다. 그 안은 아직 정리를 안 했는지 물건이 많이 남아보인다. 내일 와서 하려는 걸까. 그 전에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총총히 자리에 가서 앉아본다. 손님용 간이의자 말고, 그 방의 주인이 쓰는 책상 앞 의자 말이다.
"출근 전에 한번 이러고 싶었는데~"
아쉽네 아쉬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의자를 빙글빙글 돌린다. 그러다 멈추고 책상에 엎어져 꺼진 컴퓨터의 자판을 두드려보기도 한다. 매일 여기 앉아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무슨 기분이었을까. 한번쯤은 묻고 싶었는데. 그녀의 생각을 누가 알았는지 때마침 문이 열린다. 여기 들어올 사람은 지금 한명 뿐이다. 열린 문 너머에서 나타난 사람을 보고 그녀는 킥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예의 붕대 감긴 오른손으로.
"안녕~ 왠일이야. 이 시간에?" -
838 소라주 (8047205E+4) 2020. 7. 5. 오전 2:25:34끄아악
주말! 주말!! 더 큰 주말! -
839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2:30:03소라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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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전 2:33:52소라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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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하세윤 - 천월희 (2906577E+5) 2020. 7. 5. 오전 2:38:53갑작스러운 해고라고 해야할까.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번 회식때 본부장님께서 더이상 출근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하셨다. 그것도 우리 모두에게. 더 이상 New의 존재는 필요 없어졌다고 했었나 ... 중간쯤부터 참여해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더 이상 출근할 필요도 없다고 했으니까 사무실에 있는 개인짐들도 모두 가져가야지. 무게가 나가는건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드로잉 모니터랑 컴퓨터 정도일까. 어차피 모두 잘 포장해서 택배로 부쳐버릴 예정이었지만 그 전에 상자에 넣어두긴 해야하니까. 자연스럽게 사무실로 다가가서 열쇠를 집어넣고 돌리자 손에 느껴지는 감각이 없다. 달칵, 하면서 문이 열리는 소리는 안나고 그냥 부드럽게 돌아가기만 한다.
- 기껏 열쇠 줬더니 얼마 쓰지도 못했네.
내 사무실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뿐이지. 보라색 머리카락 아래로 살짝 감은 눈이 눈에 들어온다. 이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오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내 동기, 월희였다. 소파도 아니고 내 의자에 앉아서 뭐하는거람. 오늘 치울꺼라서 어젠 치우지도 않고 집에 갔기 때문에 여기저기 좀 어수선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이럴줄 알았으면 청소라도 해둘껄, 하고 그녀의 인사를 받다가 오른손에 감긴 붕대가 눈에 띄었다.
- 뭐야, 왜 다쳤어?
저렇게 크게 감아놓은 것을 보면 일반적으로 베인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 놀란 표정을 지으며 가까이 다가간다. 저번에 전투에서 다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이건 대체 뭘까. 나는 눈을 가늘게 뜨면서 그녀를 바라본다. 대체 뭐하다가 이렇게 손을 베인거야. 아플까봐 건드리지도 못하고 잠깐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다가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어깨를 으쓱하며 얘기했다.
- 다치지마. 걱정하잖아, 바보야.
그렇게 말하고는 책상 아래로 몸을 쪼그려 들어간다. 컴퓨터 선을 다 뽑아서 정리해놓고서 본체랑 모니터를 넣어야지. 서랍 같은 것들은 어차피 들고가도 안쓸테니까 여기 두고가고 내용물만 상자에 넣어서 가져가기로 했다. 가져갈 리스트는 다 머릿속에 넣어뒀으니까 작업은 금방 끝날 것이다. 그나저나 오른손은 왜 다쳤을까. 책상 아래에서 케이블을 뽑아서 정리하면서도 오른손을 흘끗흘끗 바라본다. -
842 천월희 - 하세윤 (6438031E+5) 2020. 7. 5. 오전 3:02:45세상 천지까지는 아니어도 당장 주변만 봐도 비슷한 인상이나 외모는 많겠지만 어째서인지 그 안에서 저 사람만큼은 바로 구분할 수 있다. 2년간 지긋지긋하게 본 덕인지 그 때문인지. 흐릿한 윤곽만으로도 세윤이라는 걸 알아보고 그녀가 미소짓는다. 어차피 여기 올 사람은 세윤 밖에 없지만서도.
"얼마라니~ 처음이 마지막이 되버렸어~ 이제 쓸 일이 없잖아 이거."
들었던 손에서 은빛 열쇠가 반짝반짝하며 흔들린다. 툭 놓자 딸그랑 쇳소리가 울린다. 빈 손으로 턱을 괴며 가까이 오는 세윤을 그대로 마주본다. 뒤늦게 붕대를 눈치챈 말에 볼을 부플려 불만스러운 기색을 내보인다. 이걸 이제 발견했어? 하는 듯 하다. 그도 그럴게 회식 자리에서도 붕대는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책상에 기댔던 몸을 뒤로 물러 의자 등받이에 난폭하게 기대면서 투덜대었다.
"나한테 관심이 너무 없는거 아냐? 이러고 지낸지 벌써 사흘이 넘어가는데! 회식에도 하고 있었는데! 걱정한다는 말도 빈말이지 빈말~ 흥이다~"
투덜투덜 떠들면서도 의자를 뒤로 밀어 세윤이 정리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그렇다고 아예 물러난 건 아니고. 걸리적 거리지 않을 정도로만 물러나 세윤이 하는 행동들을 지켜본다. 방금 전까지 성냈던게 거짓말 같다. 그녀의 무릎에 팔을 대고 턱을 괴고 하나 둘 빠지거나 정리되는 캐이블선을 구경한다. 그러다 세윤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고개를 갸웃하더니 다리를 꼭 오므리며 스커트 자락을 꾹 누른다. 이어진 짧은 한마디.
"변태."
상황적으로 보자면 들어맞기는 했다. 스커트는 딱 무릎 길이였고 세윤은 쪼그려 앉아있고 그녀는 의자에 앉아 세윤 쪽을 향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면 정말이었을까? 그럴 리가. 그녀의 얼굴이 실실 웃고있었으니 일부러 해본 소리라는 건 금방 밝혀질 일이다. 이 상황이 재밌는지 키득키득 웃으며 즐거워한다. 세윤의 시선이 오른손에 향해 있었다는 건 진작 알고 있었다. 그녀는 손을 뻗어 세윤의 볼을 콕 누른다. 보기만 해도 아픈 오른손으로 콕콕 연달아 누르며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묻는다.
"이게 궁금한거지? 그치? 가르쳐줄테니까 골라봐. 적당히 흘려넘길 수 있는 거짓말이랑 날것 그대로의 사실. 어느 쪽으로 듣고싶어?"
남들에게는 한결같이 요리하다 다쳤다고 먼저 둘러댔지만 세윤에게는 그러기 싫었던 걸지. 그녀의 변덕은 좀처럼 알 수가 없다. 마냥 웃으면서 어느 쪽~ 이라며 볼을 꾹 누를 뿐이다. -
843 하세윤 - 천월희 (2906577E+5) 2020. 7. 5. 오전 3:18:55지난 사흘간 너를 본게 그 정신없던 회식 자리에서 본게 전부란 말이다. 볼을 잔뜩 부풀리고서 의자 등받이에서 큰 소리가 나도록 기대는 월희를 바라본다. 예전 같았으면 의자 고장난다고 뭐라 했겠지만 이젠 내 의자도 아니고 앞으론 앉을 일도 없으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다고 여기서 무시하고 지나가면 분명 삐져서 더 큰 후폭풍이 다가올 것이 뻔했다.
- 일찍 알아차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고개 숙여 사과하는 그림]
이 정도면 됐지? 라는 표정이기는 했지만. 내가 작업하는데에 방해가 되지 않게 의자가 뒤로 밀려나고 태블릿을 언제까지 들고 작업할 수는 없으니까 책상에 올려놓은채로 이것저것 치우기 시작한다. 오른손을 흘끗흘끗 바라보고 있자니 월희의 고개가 갸웃하고는 스커트 자락을 손으로 꾹 누른다. 그리고 들려오는 변태, 라는 두글자의 소리에 나는 눈을 크게 뜨고 격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맹세코 그쪽은 쳐다도 안봤다. 정말로.
이어져 들려오는 웃음소리는 역시 장난인 것이 확실했지만 조금 식겁하기는 했다. 누가 봐도 오해할만한 상황이기는 했으니까.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마저 작업하기 시작한다. 케이블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한자리에 있어서 그랬는지 먼지도 가득했고 서로 꼬여서 다시 풀어놓는데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다. 그러는 동안 월희가 다친 오른손으로 볼을 쿡쿡 찔러온다.
- 당연히 후자지.
책상으로 손을 뻗어서 글을 적고는 다시 올려놓는다. 그리고 케이블을 책상 아래에서 꺼내왔다. 먼지 때문에 기침이 나왔지만 어차피 목소리는 안나와서 누가 보면 기침하는 척하는 것으로 보이겠네. 사무실 책상을 활짝 열어버리고는 케이블을 잘 정리하여 상자에 넣기 시작한다. 조금 이따가 택배회사에서 올테니까 그 시간까지는 포장을 전부 완료해놓아야한다. -
844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3:33:47모야모야 다들 어디로 가버린거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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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천월희 - 하세윤 (6438031E+5) 2020. 7. 5. 오전 3:40:25그녀의 성질은 그럴듯하게 꾸며낸 것에 불과하기에 일일히 대꾸하거나 반응해줄 필요는 없었다. 무시해도 또 잠깐 삐지거나 토라지는게 전부다. 그래도 될 것을 적당한 말과 함께 그림으로 보여주자 또 기분이 언제 그랬냐는 듯 가라앉는다. 처음부터 진심이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달래주면 효과가 있긴 한 거다. 지금이든 나중이든.
말을 못해도 표정만큼은 보통 사람들처럼 살아있기에 세윤을 놀리는 보람은 거기에서 느껴진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마구 젓는게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생각보다 재밌어서 평소보다 큰 소리로 웃어버리긴 했지만 이제 일하는 중도 아니니 괜찮을거다. 그녀는 웃음을 추스르며 세윤을 보았고 테블릿으로 하는 대답에 얄궂게 입꼬리를 올렸다. 그녀가 내놓은 선택지 속 '사실'에는 이 상황에 이르게 된 일들도 포함이라는 전제였으니까.
"그냥 적당한 거짓말 듣고 그랬구나~ 하면서 흘려버리지. 몰라도 되는 걸 알려고 하네? 아. 선택권 다시 안 줄거야. 인생에 두번이란 없으니까~"
킥킥 웃으면서 의자를 뒤로 더 뺀다. 타이밍 좋게 흩어지는 먼지를 피하기 위해서다. 그래도 다 피할수는 없었는지 약간의 먼지로 인해 코가 간지러워진다. 흣 치! 하는 재채기를 두번 정도 하고 의자를 아예 책상 너머로 밀고간다.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었는지 이리저리 움직이는 의자에 실려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한다. 정리하는 세윤을 도와줄 생각은 보이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잘된 걸지도 모른다. 그녀라면 박스에 또 어떤 장난을 칠지 모르니.
"듣고싶다니까 얘기해주긴 할건데~ 세윤이가 너무 바빠보이는 걸? 잡음도 꽤 나고. 그래도 지금 얘기해? 아니면 정리 끝나고?"
지금이 아니라면 안 해, 같은 소리는 안 할 모양이다. 기분이 좋아서일까. 도와주지 않는 대신의 배려일까. 의자를 타고 한구석에서 다리를 흔들거리며 세윤이 방안을 정리해가는 모습을 흐린 시선으로 쫓는다. 이제 이 방에서 보는 모습도 마지막이구나. 마지막. 그 단어에 조금 기분이 울렁거리지만 그녀는 티를 내지 않는다. 바쁜 세윤을 대신 책상에서 태블릿을 가져와 화면에 Yew / No 를 적어서 들어 보여준다. 그녀의 말에 대답할 수 있도록. -
846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3:40:54저어기 어장 바닥에서 팝콘 뜯고 있는걸까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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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하세윤 - 천월희 (2906577E+5) 2020. 7. 5. 오전 3:55:35진심으로 놀란 표정을 보자 재밌는지 소리까지 내면서 웃는다. 진즉에 장난인걸 알았어도 그 상황이 되면 놀라서 그럴 수 밖에 없다니까. 평소 같았으면 지금은 한창 일할 시간이라 이렇게 시끄럽게 할 수도 없었지만 이젠 들을 사람도, 지적할 사람도 남아있지 않을터였다. 그래도 2년간 정이 들었던 곳인데 떠나려고하니까 조금 섭섭한 마음도 드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잠깐 월희를 바라보았다.
-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무슨 얘기를 하려고 저렇게 서두를 길게 빼는 것일까. 별거 아닌 일에도 별거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저렇게 얘기하는 경우가 있었기에 그렇게 심각하게 느끼지는 않았지만 무언가가 약간의 불길함을 느끼고 있었다. 딱히 그럴만한 요인이 없는데도 어떤 것에서 그것을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다. 창문도 열어버리고 선풍기를 창문쪽으로 해서 먼지가 다 나가게 만들어버린다.
그녀 나름의 배려인지 일이 끝나고 들을건지 지금 들을건지 선택하라고 한다. Yes or No 라서 뭐가 지금 듣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대충 Yes 가 지금 듣는 것이라 생각하고 No를 가리켰다. 어차치 손이 다친거랑 연관이 있는거라면 신변에 위험이 생겼다던가 그런게 있는걸까.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케이블을 넣은 상자에 사용하던 도구들을 다 같이 넣는다. 정리는 집에 가서 하면 되니까.
나머지 컴퓨터와 모니터들을 뽁뽁이에 잘 감싸서 스티로폼으로 고정할 수 있게 만들어둔 박스에 넣어서 테이프로 잘 밀봉한다. 이걸로 끝! 이젠 택배회사에서 오기만 기다리면 된다. 나는 허리를 쭉 펴고 기지개와 함께 소파에 가서 앉았다. 그리고 내 왼편을 톡톡 두드리며 월희를 바라보았다. 이제 내 옆에 앉아서 얘기하시면 되겠네요. -
848 천월희 - 하세윤 (6438031E+5) 2020. 7. 5. 오전 4:26:38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그 물음에 그녀는 싱글싱글 웃기만 했다. 그렇게 보채지 않아도 다 말해줄거야. 라고 표정이 말하는 듯 하다. 세윤이 사실을 듣는 쪽을 택했으니까. 다 들은 후에 뭐라고 해도 불만은 받아주지 않을거면서 어찌보면 뻔뻔스럽기도 하다. 가히 폭탄이라 불러도 될 정도의 일을 뒤에 숨기고서 저렇게 웃을 수 있는 심리는.
"무슨 얘기인지는 들으면 알겠지~ 그럼 끝날 때까지 기다릴테니까~"
No라는 대답을 보고 의자로 돌아가 또 털석 주저앉는다. 선풍기로 인해 먼지가 빠져나가 아까처럼 재채기는 나지 않는다. 의자를 빙글빙글 돌리며 태블릿에 뭔가를 끼적끼적 쓰고 그린다. 대충 도형 같은거나 추상적인 기호들이다. 한번 화면을 지우고 집중해서 뭔가를 그리다가 세윤이 작업을 마칠 즈음 그녀도 그림을 완성시킨 듯 하다. 키득거리며 화면을 톡톡 건들다가 기지개를 켜는 세윤에게 시선이 돌아간다. 소파에 앉아 그녀를 부르자 의자를 두고 얼른 그리로 가서 앉는다. 그때까지 가지고 놀던 태블릿을 세윤에게 주고 이번은 엄청 집중했다며 의기양양해한다.
"저번보다 잘 그려졌어! 그래도 어렵긴 한데 재밌었어~"
화면을 가득 채운 그림은 두 남녀가 한 우산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를 닮은 여자와 세운을 닮은 남자. 아는 사람이 보면 어? 하고 눈치챌만한 정도긴 했다. 전문가인 세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지만.
"그럼 이제 얘기해줄 차례지? 좀 기니까 잘 들어야해? 궁금한거는 얘기 끝나고 물어. 중간에 끊으면 나 혼란와서 큰일나."
알았지? 다짐을 받듯 말하고 세윤에게 꼭 붙는다. 가볍게 기대어 조금 줄인 음량으로 말한다. 얘기의 시작은 그날 현장에서 위저드에게 번호를 받은 것으로 시작해 며칠전 저녁을 먹자며 불러냈고, 모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겸한 대화를 나눴다는 것. 그 대화의 내용도 상세히 말해준다. 크리스에게 본 자료를 토대로 좀더 정확하고 명확하게. Perfect Skill과 지금 이 소동의 주동자와 그 외의 것들을 전부. 그녀와 세윤 그리고 남은 New의 직원들이 처한 현 상황에 대해서까지. 얘기는 흘러 흘러 어느덧 후반부까지 다다르고 그녀는 크리스에겐 하지 않았던 부분을 꺼내었다.
"그 위저드가 말야. 마지막에 이런 얘기를 했어. 지금 우리 스킬러들의 패널티가 제물 같지 않냐고. 스킬이라는 힘을 얻기 위해 바친 제물. 그러면서 그는 힘을 얻을수만 있다면 몇번이고 바칠 수 있다고. 나는 어떠냐고 묻고 그대로 사라졌어. 대답도 듣지 않고서. 다른 얘기는 들어도 별 상관없고 아무런 기분도 들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그 말이 너무... 너무 기분 나빴어. 화가 났어. 아마도. 그래서 거기 있던 포크로 접시를 내려찍었는데 너무 세게 쳐서 접시가 깨졌고 손까지 베였어. 그래도 분이 안 풀려서 한번더 내려쳤더니 조각이 살을 파고들어갔더라."
그래서 이미 찢어진 살을 헤집고 조각을 꺼냈다고. 그녀의 얘기는 거기까지였다. 긴 얘기에 진이 빠지는지 휴우 하며 짧은 한숨을 내쉬고 세윤의 어깨에 머리를 툭 기댄다. 환기로 가벼워졌던 공기가 무거워진 듯한 기분은 착각일까. 조금 후에야 얘기 끝~ 이라고 평소처럼 말해보려하지만 역시 기운이 없다. 판단은 세윤의 몫이니. 그녀는 잠자코 기다리기로 했다. -
849 하세윤 - 천월희 (2906577E+5) 2020. 7. 5. 오전 4:45:49정리를 끝마치고 소파에 앉자 월희가 가지고 놀던 태블릿을 나에게 가져와서 보여준다. 아까 언뜻 보니까 그림을 그리고 있던 것 같았는데, 지금 보니까 한쌍의 남녀가 우산을 같이 쓰고 가는 그림이었다. 여자는 월희를 닮았고 남자는 나를 닮았네. 전문가인 내가 보기엔 부족한 그림이기는 했지만 전문가라는 시선이 아니라면 충분히 잘 그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 잘 그렸네. 고이 저장해서 다닐께.
화면을 한번 탭해서 메뉴를 꺼내 저장한다.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되니까 내가 클라우드를 밀어버리기 전까진 남아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의향도 없고 갖고 싶어서 소장하는 것뿐이니까. 그리고 이 태블릿이 고장 난다고 해도 클라우드 백업을 가져오면 그대로 쓸 수 있기도 하고. 그렇게 저장을 하고나니까 월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금은 길다는 얘기에 정신 차리고 듣기로 했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얘기는 믿기 힘든 이야기 뿐이었다. 퍼펙트 스킬과 그것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New라는 것. 본부장님도 연관되어 있다는 것, 시행 시기는 이제 얼마 안남았고 그게 된다면 우리는 전부 죽는다는 것도. 처음엔 장난치나 싶었지만 장난의 퀄리티라고 보기엔 심각하게 높았고 주변 정황도 잘 들어맞는 편이었다. 갑자기 해체하는 것도 더 이상 시간이 필요없어서 그런 것일까.
머리가 복잡해지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일주일 뒤에 모두 죽는다. 결국 이번 사태의 결과는 우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다. 제 3자가 패널티 없이 스킬을 얻게 되는 구조가 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희생된다는 것이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우리는 소모되는 것이다. 고작 소모품이 되기 위해서 2년동안 일해오다니 억울하기 짝이 없다.
- 그래서 결국 제 성질을 못이기고 손을 다치셨다는 얘기시네요.
그러니까 내가 막 입사했을 시기인 2년 전에는 월희도 같이 입사를 했다. 그때는 이런 성격이 아니라 엄청 까칠했을 시기라서 말도 못붙이고 그랬지. 지금 사람들에게 그때 얘기해주면 직접 본 사람들 이외에는 안믿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애초에 그 사람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나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중에 한명이라서 작게 한숨을 내쉬고 월희의 오른쪽 손목을 잡았다.
- 예쁜 손에 흉지겠네. 이러면 손도 못잡잖아.
살짝만 잡아도 아플터인데. 왼손으로 잡고 다니면 되기는 하지만 이렇게 크게 손을 다쳐온 것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거기에 그 마술사 양반은 무슨 말을 그렇게 해서 애 손을 이렇게 만들어놓는거야! 거 참 어이가 없어서. 근데 또 번호교환은 언제 했대. 보니까 잘생겼드만. 다음에 만나면 혼쭐을 내주겠다! 라고 생각했다. 다시 만날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 그래서 결론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거네.
흐응. 태블릿에 아무렇게나 줄이 마구 그어진다. 평소에도 머리가 복잡하면 이런 식으로 머릿속에 정리를 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것.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태블릿에 조그맣게 적었다.
- 큰일이네. 좋아한다고 말도 못했는데 죽게 생겼네 이거.
아주 큰일이라구. 그치? 나는 월희를 바라보았다. -
850 천월희 - 하세윤 (6438031E+5) 2020. 7. 5. 오전 5:09:46그녀가 그린 그림은 세윤에 의해서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저장까지 하는 걸 보면 꽤 마음에 든 거겠지? 절로 콧대가 높아지는 기분이다. 잘 그렸고 아니고를 떠나서 세윤의 마음에 들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니까. 뭘 그렸든 좋아해줬을 거 같긴하다만. 그림 감상은 거기까지였다. 이후는 알다시피 그녀의 긴 이야기가 흘러갔고 청자의 판단만이 남은 시점이다.
"음.... 응!"
결국 제 성질을 못 이기고, 라는 글귀에 그녀는 고심하는 듯 하더니 너무나 당당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세윤이라서 그렇다. 2년전 그 시기를 알고 있고 옆에서 겪었던 세윤이기에 그녀가 그 순간 어떤 기분이었을지 파편이나마 유추할 수 있는거다. 그렇다고 해도 그때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지만.
세윤이 그녀의 오른손이 아닌 손목을 잡아 드는 모습이 행여나 아플까봐 쉽사리 건드리지도 못함을 보여준다. 평소처럼 대해도 괜찮을 것을. 금방이라도 깨질 물건 다루듯 조심조심하는 모습에 왠지 웃음이 비집고 나온다. 이런 사람이다. 세윤은. 그녀가 아는 세윤은 그런 사람인지라.
"그렇지~ 시간 엄청 없어! 당장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 어?"
태블릿 화면에 줄이 죽죽 그어지는 걸 보며 조잘조잘 떠들다가 작게 써지는 문장을 보고 엏? 한다. 이건 또 예상하지 못한 전개라. 자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칠 것인가. 눈 깜빡일 만큼 짧은 순간이 지나고 그녀가 세윤에게서 스윽 떨어진다. 고개도 반대로 돌리며 소파 끝까지 멀어져서 시무룩하게 중얼거린다.
"그랬구나... 세윤이 좋아한다고 말해줄 사람이 있었구나... 세상에. 난 그것도 모르고... 같이 살래 같은 질문이나 하고... 내가 눈치도 없이..."
고개를 슬핏 떨구고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가 포인트다. 그리고 말끝에 짧은 한숨. 에휴... 금방이라도 소파에 쓰러질 듯 비척이면서 한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화룡점정그린 그림은 세윤에 의해서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저장까지 하는 걸 보면 꽤 마음에 든 거겠지? 절로 콧대가 높아지는 기분이다. 잘 그렸고 아니고를 떠나서 세윤의 마음에 들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니까. 뭘 그렸든 좋아해줬을 거 같긴하다만. 그림 감상은 거기까지였다. 이후는 알다시피 그녀의 긴 이야기가 흘러갔고 청자의 판단만이 남은 시점이다.
"음.... 응!"
결국 제 성질을 못 이기고, 라는 글귀에 그녀는 고심하는 듯 하더니 너무나 당당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세윤이라서 그렇다. 2년전 그 시기를 알고 있고 옆에서 겪었던 세윤이기에 그녀가 그 순간 어떤 기분이었을지 파편이나마 유추할 수 있는거다. 그렇다고 해도 그때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지만.
세윤이 그녀의 오른손이 아닌 손목을 잡아 드는 모습이 행여나 아플까봐 쉽사리 건드리지도 못함을 보여준다. 평소처럼 대해도 괜찮을 것을. 금방이라도 깨질 물건 다루듯 조심조심하는 모습에 왠지 웃음이 비집고 나온다. 이런 사람이다. 세윤은. 그녀가 아는 세윤은 그런 사람인지라.
"그렇지~ 시간 엄청 없어! 당장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 어?"
태블릿 화면에 줄이 죽죽 그어지는 걸 보며 조잘조잘 떠들다가 작게 써지는 문장을 보고 엏? 한다. 이건 또 예상하지 못한 전개라. 자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칠 것인가. 눈 깜빡일 만큼 짧은 순간이 지나고 그녀가 세윤에게서 스윽 떨어진다. 고개도 반대로 돌리며 소파 끝까지 멀어져서 시무룩하게 중얼거린다.
"그랬구나... 세윤이 좋아한다고 말해줄 사람이 있었구나... 세상에. 난 그것도 모르고... 같이 살래 같은 질문이나 하고... 내가 눈치도 없이..."
고개를 슬핏 떨구고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가 포인트다. 그리고 말끝에 짧은 한숨. 에휴... 금방이라도 소파에 쓰러질 듯 비척이면서 한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아주 그냥 어디 나가서 대상이라도 타내겠다 아주.
"이제 알았으니까.. 안 들러붙을게... 응.. 남은 시간이라도 잘 지내봐..." -
851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전 5:11:14???? 뭐야 저게 왜저렇게 됐어;;;;복붙도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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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8:51:15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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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8:53:58으 잠들었엇네요 ..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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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전 9:22:33핑크의 기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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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9:37:06클쓰주 좋은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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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하세윤 - 장겨울 (2906577E+5) 2020. 7. 5. 오전 10:11:47그 사람들은 화낼수도 있지. 매일 같이 보는데 떨어져 살 수도 없고 그냥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살고 있으면 나 같아도 복장 터져서 화낼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들과는 다른 입장이니까 그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는다.
- 그 사람들이랑 입장이 좀 달라서 그럴지도?
살육에 미친 살인마라니. 회사 입장에서는 위험인물 1위 아닌가. 하지만 다들 자기 한 몸 지킬 능력은 있으니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지는 않겠지. 어쨌든 몸은 여자의 몸이기도 하고. 스킬 때문에 조금이라도 다치면 상대하기 힘들어지겠지만 ... 그 전에 지원이라도 요청할 수 있지 않을까?
- 그래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주의는 하겠습니다.
근데 딸기가 없는 것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실망할 수 있는거야?! 달달한건 엄청나게 좋아하네. 하지만 주머니엔 더 이상 사탕이 남아있지 않았다. 애초에 내가 먹으려고 가져온걸 나눠준건데 ..
- 다음엔 딸기맛도 챙겨올께요.
기회가 된다면 말이지. -
857 하세윤 - 천월희 (2906577E+5) 2020. 7. 5. 오전 10:32:40아주 당당하게 응이라고 하는 모습에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왔다. 화가 날만한 상황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해야했나 싶기도 하고. 이젠 보여주지는 않지만 이런 모습으로 작게나마 예전의 성격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격은 없어지는게 아니라 숨기고 바뀐척하는 것이지 사람의 본 성격은 원래 잘 변하는 것이 아니니까. 오른 손목을 붙잡고서 이리저리 돌려본다. 이렇게 본다고 얼마나 다쳤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 다음부턴 이러지말고 나한테 톡을 하던가 해.
혼자서 이러지 말라는 뜻이다. 왜 자기 몸을 이렇게 다치게 하는지. 살짝 흘겨보면서 다시 조심스럽게 손을 내려놓는다. 행여나 아프지 않게 조심하면서. 그리고는 태블릿에 줄을 죽죽 그으면서 적은 글을 월희가 봤는지 갑자기 소파 끝으로 쭉 멀어지더니 시무룩해진다. 갑자기 왜 저런 반응인거야? 그리고 이어지는 웬만한 연기자 뺨치는 슬픔에 잠긴 연기. 누가 보면 내가 잘못한줄 알겠어요.
- 이게 그 시련의 여주인공이야?
왠지 귀여워서 입가에 미소를 가득 띄운채로 내가 월희쪽으로 다가가서 얼굴을 잠깐 바라본다. 이거 연기인지 진짜인지 모르겠네. 하지만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말은 하고 죽어야지 안억울할 것 같았다. 갈땐 가더라도 후회 없이 가야하는 법 아니겠어? 그렇게 마음 먹으면서 태블릿에 무슨 말을 써서 보여줄까 잠시 고민한다. 이럴땐 말을 못하는게 정말 불편하다니까.
- 그래서 남은 시간이라도 잘 지내보려고 왔잖아?
그렇게 쓴 글을 감은 눈 앞으로 보여준다. 어차피 다 보이는거 알아요. 일주일 남짓한 시간이지만 후회 없이 시간을 보낸다면 그건 그것으로 만족이겠지. 이로 말미암아 또 다른 후회와 아쉬움이 생기겠지만 그것은 그때 가서 걱정하는걸로. 일주일 뒤의 미래를 걱정하기보단 내일의 미래를 즐기는 것이 좀 더 괜찮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또 써서 보여줄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엔 얘기한다.
- 저번에 나한테 물어봤지. 같이 살자고하면 같이 살꺼냐고.
- 어때, 나랑 같이 살래?
아, 이 말을 하는건 좀 힘들었다. 얼굴이 살짝 빨개진 상태에서 태블릿만 보여준채로 시선을 딴 곳을 향한다. 이건 좀 제정신으로 쓰기 힘들었다 정말로.
//도망가자!! -
858 카셀주 (3384941E+5) 2020. 7. 5. 오전 10:41:19
-
859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전 10:45:42카셀주 어서오세요!
-
860 Hi! HAHAHA! 나는 겨울주고 이제 답레를 이어왔어! (1073095E+5) 2020. 7. 5. 오전 11:15:42>>675 [렌탈]
“맞아. 진짜 짜증난다고. 과연 왕님이라는 거야 뭐야!”
재하가 툴툴거렸다.
“흐응ㅡ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 뭐야, 다들 나랑 똑같네. 구슬리는 건 모르겠어. 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고. 왕님이나 다른 애들이 딱히 나를 구슬린 적은 없어.”
오히려, 막았다면 막았다. 무언가 생각하던 재하가 렌탈을 가만히 응시했다.
“인격화라...... 잘 모르겠네. 내가 태어난 순간에 겨울이는 던져졌고 나는 ‘죽이면 쉬워지잖아?’ 해서 죽인 게 전부라ㅡ”
그 때는 아직도 잊히지 않았다. 무엇보다 태어나자마자 살인을 서슴치 않았으니 더더욱. 재하는 고개를 이리저리 기울였다가 더 이상 생각하기가 어려운 듯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복잡한 것은 역시 질색이다.
“아ㅡ 생각을 많이 했더니 단 거 먹고 싶어졌어...... 혹시 단 거 있어? 쇼트케이크면 더 좋고!”
당당하게 삥 뜯네.
>>711 [월희]
키득키득 웃는 월희를 본 리스는 더욱 확신했다. 억울해지는 것은 재하였지만, 평소 행실 때문에 벌이 필요하던 차였기에 태준은 별 말을 하지 않았다. 애초에 자신들 중에서 그나마 말을 듣는 게 리스 아니던가. 그럼 리스가 혼내는 게 가장 적절하지.
“그럼, 저 쪽에 스테이크 집은 어떤가요...? 맛은 있고 무엇보다, 웬만하면 실패하지는 않잖아요.”
아직돈은남아있었다
그 쪽이라면, 상대방이 원하는 굽기로 나올 것이고 제법 적당한 선택일지도 몰랐다. 월희의 감긴 눈을 잠깐 보던 리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남에게 실례가 될지도 모른다. 내밀어진 손을 조심스럽게 잡던 리스는 겨울의 이름을 알고 있는 월희의 말에 잠깐 놀란 듯 숨을 들이켰다가 금방 평정을 되찾았다. 사무직. 음, 그렇다면 이름을 알고 있는 건 이상하지 않았다.
“아니에요,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월희씨. 일단, 얼른 갈까요?”
배는 여전히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상대방에게 들리지 않을까, 얼굴이 살짝 붉어진 리스가 재촉하듯 걷기 시작했다.
//재하: 아니, 나 진짜 안 그랬어!(억울)
태준: 당신의 평소 행실이 돌아왔다고 생각해요, 그럼.(냉담)
재하: (환장)
>>856 [세윤]
“아하하하하ㅡ 그게 정답이네! 맞아, 실감이 좀 덜할 수 있지.”
재하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긍정했다.
“가능하다면, 내가 주도권을 잡고 있을 때 우릴 죽여줘♥ 반항하지 않을게♥”
큭큭 웃으면서 제 심장께를 가리키곤 ‘여길 푹 찌르는 거야’ 라고 여전히 가벼운 어투로 말했다. 농담인지 진담인지를 묻는다면, 당연히 진담이었다.
“좋아! 뭐ㅡ 다음에 만났을 때는 내가 주도권을 잡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번에 내가 너무 멋대로 행동해서 왕님이 화났거든. 그래서 내가 나올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다음에 챙겨오겠다는 말에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자신의 목적은 애초에 숨길 생각 자체도 없었다.
“오늘은 ‘그 사건’에 대해서 언급했으니까ㅡ 어쩌면 되게 크게 혼날지도 모르겠네. 우리 중 누구를 만나더라도 내가 말한 건 비밀이야? 왕님 화나면 무서워.”
두려워하는 사람 치고는 웃으면서 말하고 있었다. -
861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1:24:00(위를 본다)(어머나)(팝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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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이름 없음◆rzRT1.BH0o (7385673E+5) 2020. 7. 5. 오전 11:37:25(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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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전 11:44:29하연주와 캡틴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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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전 11:57:47오신분들 어서오셔라~~~~~ 계신분들 안녕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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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이름 없음◆rzRT1.BH0o (4154083E+5) 2020. 7. 5. 오후 12:15:45(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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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12:17:03(팝콘을 내밈)
점심 먹고 일상 구할 수 있으면 구해봐야겠어요 X) -
867 이름 없음◆rzRT1.BH0o (4154083E+5) 2020. 7. 5. 오후 12:18:29(팝콘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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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소라주 (8047205E+4) 2020. 7. 5. 오후 12: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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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후 1:03:17으 낮잠 자고 온 것이에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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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겨울주 (0654321E+5) 2020. 7. 5. 오후 1:07:43소라주 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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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1:08:05다휘주가 왔...어머
-
872 겨울주 (0654321E+5) 2020. 7. 5. 오후 1:11:38다휘주 어서와!
-
873 크리스주 (7687939E+5) 2020. 7. 5. 오후 1:28:00즐거운 점심시간이에오!
-
874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1:32:42다들 점심 챙겨 드셨습니까~~~~~~! 모두 어서오셔라~~~~!
-
875 겨울주 (0654321E+5) 2020. 7. 5. 오후 1:41:03크리스주 어서와!!
나는 일찍 먹었다요!!!>:ㅁ -
87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1:47:03뭐 드셨슴까 겨울주!!! >:3
다들 점심 뭐 드셨는지 이야기 해주셔라~~~! -
877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후 1:49:00저어는 피자요! 앗 겨울주 답레는 조금 이따가 드리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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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크리스주 (7687939E+5) 2020. 7. 5. 오후 1:57:17저는 볶음우동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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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00:11피자와...볶음우동.... (핑구 메모짤)
-
880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03:26네 그러니 일상 구합니다!
-
881 천월희 - 하세윤 (6438031E+5) 2020. 7. 5. 오후 2:05:53느닷없이, 하지만 언제나처럼 시작한 장난 같은 행동은 정말 장난이기만 할까. 흘러내린 머리칼 뒤로 숨긴 얼굴은 표정이 잘 보이지 않는다. 세윤이 다가와 보았을 때는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는 듯 떨리는 입꼬리가 보였을지도. 그게 정말 웃음만을 참기 위한 건진 말해주기 전까지 모를 일이다.
태블릿에 이어지는 글귀들에도 아랑곳 않고 세윤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는다. 이러고 있어도 다 보인다는 걸 아니까 저렇게 태블릿을 들이미는 거겠지만. 아까 한번 놀려서 그런지 이번엔 영 낚여주지 않을 듯 하다. 그건 또 그거대로 좋다. 결국은 세윤이 말을 하게, 아니, 쓰게 만들었으니까.
"...지금 네가 물어놓고 부끄러워 하는거야? 응? 다른 말도 아니고 내가 했던 말 하고서?"
참나~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말한다. 표정도 좀 그렇게 보인다. 부끄러워 하는거 뭔데? 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다른 곳을 보는 세윤의 볼을 쿡쿡쿡 찔러가며 그녀를 보게 만든다. 어디 딴데 한눈을 파냐고 그럴듯하게 말한다. 그럴 곳도 사람도 없는 곳인데. 마주보게 만들고서 세윤에게 바짝 다가간다. 너무 가까이 가서 쓰러뜨리려는거 아닌가 싶다. 손의 아픔도 무시하고 소파를 짚고서 키득키득 웃는다. 웃고서, 말한다.
"했던 말을 똑같이 돌려주는 건 마음에 안 들지만. 세윤이가 얼마나~ 용기 내서 했는지 아니까 봐줄게. 하. 내가 사람 이렇게 잘 봐주고 넘어가주고 하는 사람 아닌데~ 세윤이니까 그런거야? 알아?"
나니까 봐주는거야.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세윤이 너만 봐줄테니까. 같이 살자. 하세윤."
그렇게 말을 하고 났을 때엔 그녀의 얼굴도 슬그머니 붉어진 듯 하다. 아무렇지 않게 하려고 했는데. 이런게 불가항력이라는 건지. 동시에 그녀의 발목을 무겁게 만들던 사슬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스르르 떠나는 무게에 그것이 미련임을 깨닫는다. 무자비한 죽음조차도 순응한 그녀를 무겁게 내리누르고 있던 미련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를 진심을 전하는 것. 그것이 이뤄진 지금, 더이상 보이지 않는 무게에 답답해 할 일도 없다. 홀가분하면서도 이리저리 요동치는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녀는 세윤을 끌어안고 되려 투덜댔다.
"사람을 얼마나 기다리게 하는 거야. 정말. 기다리다 지루해서 확 가버릴까 하는 생각을 몇번이나 했는 줄 알아? 이번 일 없었으면 또 얼마를 더 기다려야 했을지... 흥이다..." -
882 천월희 - 장겨울(리스) (6438031E+5) 2020. 7. 5. 오후 2:06:18"아. 그럼 그럼. 스테이크는 어지간해서 실패하지 않지. 애초에 실패할만한 싸구려 식당은 가지도 않지만?"
이건 그녀의 입이 고급이기 이전에 원래 그렇게 먹고 자라서인 탓이 크다. 굶거나 영양실조라는 사인은 내고 싶지 않았는지 보여주기 식이었는지 모르지만 식사만큼은 참 고급지게도 챙겨주더랬으니. 덕분에 왠만한 식도락가 급의 입맛이 되어버린거다.
"이제 자주 볼 일도 없을거 같지만~ 응. 얼른 가자. 나보다 겨울이가 더 큰일인거 같거든~"
미안하지만 그녀의 청각은 남들보다 조금 더 좋았다. 미세한 소리도 잘 잡아내는지라 겨울의 배가 굶주려하는 소리 역시 확실하게 들어버린거다. 킥킥 웃으며 겨울의 손을 잡고 같이 걷는다. 아, 내밀었던 손의 의미는 가는 동안 잡고 가기 위한 것이었다. 이 역시 보여주기 식이긴 하지만.
겨울이 가자는 가게로 갈 거라 자연스레 그녀가 겨울을 따라가는 모습이 되었다.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가는 그녀는 겉으로 보기엔 아무 위화감도 없다. 이제 공원을 나와갈 쯤 이대로는 심심하다 느낀 그녀가 말을 건다.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잘렸는데~ 뭐 할 계획 있어? 아니면 원래 하던 일 같은 거 있어?" -
883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07:01어머 핑크.. 어머....
-
884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후 2:07:24휴;;;;(땀닦);;;;
답레를 올렸으니 이만! (도주 -
885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09:47((폭죽짤이 어디있더라..))((월희주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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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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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세윤주 (2906577E+5) 2020. 7. 5. 오후 2:11:28(도망)
-
888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후 2:15:30갸아악! 이렇게 된 이상 나만 잡힐수 없다구! (세윤주 붙잡
하연주 행복회로가 불타고있는데요...? -
889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2:19:37나는 왠지 홍어회가 먹고 싶어져서.. .:3c 마트에서 삭힌 홍어회 사다가 먹었지!!!>:ㅁ
내가 조금 특이한 걸 좋아해:3c -
890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2:19:50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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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20:09설마요^0^ 세윤이와 월희의 행복회로가 불타길 바라는 하연주의 뜨끈뜨끈한 짤입니다(억지) 껄~~~껄~~~~~! ((가라앉은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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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2:20:16나는 이제 손 다찼는..데.... 만약에 50분 되어서도 안 구해지면 내가 손 들까?:3c 일상 하나가 거의 마무리 될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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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20:53홍..홍어회.. 삭힌 홍어... 겨울주 입맛이 굉장히 고급(?)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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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21:33>>892 알겠슘미다!! 현재 짜증 MAX 상태의 하연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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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23:31((않)) 짜증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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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24:19((않)) 짜증이 아니라 까칠함인데... :( 애가 이런 애가 아니였는데 무력감이 최고치를 찍으니 까칠함이 튀어나오네요 test 콘솔 잊어버렸다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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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리스 - 월희 (1073095E+5) 2020. 7. 5. 오후 2:25:39“다행이네요, 입맛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쿡쿡 웃으며 리스가 대답했다. 물론, 그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러다, 더 큰일인 것 같다는 말에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얼굴을 살짝 붉혔다.
“아... 아뇨...... 그래서 조금 고민이, 네요.... 수중의 돈이 언제 다 떨어질지도 모르고 원래 하는 다른 일은 없으니....... 부모님의 유산과 전에 받은 10억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유한한 거니까요.”
리스가 진지한 어투로 대답했다. 원래 하던 일은 없었다. 아니, 만들 수가 없었다. 자신들이 이력서를 넣고 붙으면 재하가 뛰쳐나왔으므로. 이런 이력이 줄줄이 있는 사람을 쓸 위인들은 없을 것이다.
“일을 제대로 해 본 적이 많지도 않고.....”
글러먹었네요, 라고 덧붙이면서 그는 한숨을 살짝 내쉬었다. 그리곤 길을 발견한 듯 ‘이쪽이에요’ 라고 말하며 안내하기 시작했다.
“월희, 씨는 따로 하고 계신 일이 있으신가요....?” -
898 세윤주 (1167399E+5) 2020. 7. 5. 오후 2:30:05(붙잡힘) 으에엑 놔줘요
-
899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2:37:42이게 뭔일이여
-
900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2:39:51다휘주 어서와!
-
901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2:40:27>>894 짜증 맥스인가...!! 사, 살아남자 겨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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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41:20다휘주 어서오셔라~~~~
>>901 아아니 그러실 것까진 없어요ㅋㅋㅋㅋ큐ㅠㅠㅠ -
903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2:51:0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연주 혹시 아직 손 든 사람 없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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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51:52못본 것일 수도 있으니 다시 일상 구함!!! 이라고 외칠까 했는데 아직은 없답니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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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2:54:28그러면 일단 돌릴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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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55:34네네네!!! >:3 예쓰 일상!
선레는 유구한 역사인 다이스!
.dice 1 1000. = 903
홀:겨울즈
짝:지금 쫌 그런 갸 -
907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2:56:01내가 선레로군:3
원하는 인격 있워??:3 -
908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2:56:27인격 다이스로, 상황은 편하게 정해주세요 겨울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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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2:57:05좋았어!!! 그렇다면 돌아라 인격다이스!>;ㅁ
.dice 1 6. = 3 -
910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2:57:27재하에 이은 리스픽이 시작되었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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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3:02:13핫!! 리스다!!! 천천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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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천월희 - 장겨울(리스) (6438031E+5) 2020. 7. 5. 오후 3:05:39회사에서 만나 이렇게 대화를 나눴으면 좀더 좋았을까. 회식자리와는 딴판인 모습이 가까이 해서 나쁠 건 없는 사람 같다는 감상이 슬그머니 올라온다. 겨울과 그 외들의 사정을 알면 손바닥 뒤집듯 바뀔지도 모르지만. 아닐 수도 있고. 수줍어보이는 겨울의 얼굴을 할끔 보고 앞을 향한다.
"그렇구나~ 사는 동안 돈은 계속 드니까! 저번에 10억이라고 해도 나누니까 5천인가 밖에 안 주더만."
그걸로 살아봤자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이왕 내보내는거 퇴직금이나 두둑히 챙겨주고서 내보내지. 라며 제법 공감할만한 소리를 한다. 그녀는 돈에 궁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를 일이니까. 당장 내일 죽는다고 해도 필요한게 돈이다.
"나? 타로점 보는 거 해. 가게도 따로 있고. 저어기 거리 어디쯤에 가게 있어~ 꽤 오래 있었는데 한번도 못 봤어? 아. 그런거에 관심 없구나?"
그녀가 New에 들어간 후론 비정기적으로 열어서 잘 모를 수도 있었다. 회사 사람들에게 다 얘기하고 다니지도 않았고. 애시당초 겉으로 보기엔 몹시 수상쩍은 가게니까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도 꽤 많다. 물어보기도 했고 숨길 이유도 없다고 느꼈는지 그녀가 하는 일에 대해 술술 얘기해주며 안내하는 길을 따라간다.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의심하거나 궁금해하지는 않는다. 보폭을 맞춰 걸으며 한번씩 웃을 뿐이다.
"심심하면 한번 점보러 와~ 서비스로 한번 봐줄게? 결과는 책임 안 지니까 알아두고? 아니면 할거 없이 놀러와도 돼. 그럴 시간이 있을진 나도 모르겠지만."
의미심장한 말을 별일 아니라는 듯 툭 끼워넣고 키득키득거린다. 감은 눈의 얼굴은 늘 그렇듯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
913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후 3:07:15겨울주 진짜 대다내.... 어떻게 연달아 멀티를;;; 와;;;
멀티하느라 바쁠테니 내 답레는 천천히 줘도 된다옹! 겜 한판 돌리고 옴! -
914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3:07:48멀티 잘하는 분은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 월희주 다녀오셔라~~~~~
-
915 다휘주 (4498327E+5) 2020. 7. 5. 오후 3:10:14마자 겨울주 대다내... 난 멀티하고싶어도 손이 느려서 최대 2명이 한계더라.
월희주 잘 다녀와! -
91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3:12:35전 멀티 두명도 맘 먹고 해야해서....따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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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답레 열차가 칙칙 도착했다!:3 (1073095E+5) 2020. 7. 5. 오후 3:23:44>>911 [하연]
사무실 의자에 앉은 리스는 고민이 많았다. 첫째, 신난 듯 비밀을 떠벌리고 다니는 재하. 둘째, 새로 할 직장이 없다는 현실. 이 두 가지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렸다.
“아.”
잠깐 튀어나온 혜린이 두통에 대한 고통을 받아들이고 다시 주도권을 넘겼다. 리스는 휘청거리던 상체에 똑바로 힘을 줬다.
“일단, 자리 좀 정리ㅡ 하고..... 생각해야 하나.”
아직 그 사건에 대한 건 없었다. 필요했던 것은 눈물 뿐이었으니ㅡ 리스의 미간이 좁혀졌다. 그가 정리를 하던 무렵, 인기척이 들렸는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거기, 누구 계신가요?”
>>912 [월희]
“그렇지요..... 그래서 고민이 좀 많네요. 공원에서도 계속 고민했는데 결론이 안 나오네요.”
재하를 못 나오게 하면 가능은 하지만, 태준이 계속 붙들려면 깨어있어야만 했다. 리스는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그러게요, 그러면 좀 고즈넉한 곳에서라도 지낼 텐데.........”
고즈넉한 장소도 괜찮고 해외도 괜찮다. 어떻게든 자신들이 살 수 있는 장소면 되었다.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회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던 리스가 월희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정말요? 아뇨, 아뇨. 점에 관심이 많아요. 밥 먹을 때는... 역시 무리겠죠.....? 나중에 점 보러 가도 되나요?”
리스는 점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타로점이나 혈액형이나 별자리 같은 것들을 좋아했다. 자신들을 알든 모르든 상관없었다. 그가 그것을 좋아하는 것은 확실했다. 그렇기 때문에 드물게 목소리가 밝아졌다.
“하하하, 이럴 줄 알았으면 월희씨의 가게로 갈 걸 그랬네요. 혹시 모르죠? 엄청 점을 잘 보셔서 이것저것 척척 맞히실지도?”
편하게 웃던 리스가 어느 레스토랑을 발견하곤 발을 멈췄다. 그리고 손으로 가리키려다가 월희의 눈을 떠올렸다.
“여기에요”
문을 열자, 냄새가 훅 들어와서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킨 리스는 자리를 안내 받기로 마음 먹었다.
“월희씨는 좋아하는 익힘의 정도가 있나요?” -
918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3:24:21월희주 잘 다녀와:3!!!
인간은... 스스로 진화시키는 거야...!!:ㅁ 물론 나도 낡고 지쳐서 체력 있을 때나 가능하지만':3 -
919 하연 -리스 (058362E+55) 2020. 7. 5. 오후 3:33:11하루동안 하연은 핸드폰도 들지 않은 채 밖을 떠돌아다녔다. 2년만에 맛보는 무기력증에 짜증스러움이 밀려들어서 집에 잠자코 있을 순 없었다. 새벽이 지나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공원 벤치에서 꼼짝하지 않고 앉아있던 하연은 new로 걸음을 옮겼다. 평소 사용하는 스킬을 떠나, 주로 이용하는 무기 길이와 범위를 위해 즐겨입던 스트릿 패션 위에 민소매 후드 집업을 걸친 채 하연이 사무실로 걸음을 옮긴 이유는 간단했다.
데려오려고 하진 않았지만 자신을 따르던 새하얀 여우를 데려가기 위함이었다. 여우를 품에 안고 잠들어 있던 하연은 누군가의 인기척이 들리자 조용히 사무실을 빠져 나가려다가 움찔, 하고 오른쪽 어깨를 크게 들썩였다. 알아차리기 전에 나가려고 했는데. 작은 한숨을 한번 몰아쉬고 하연은 후드를 당겨 내리고 오른손으로 대강 머리를 정리했다.
"..아, 겨울씨."
안녕하세요. 하고 하연은 여우를 한손으로 안고 있다가 여우가 꼼질거리며 제 머리 위로 올라가서 자리 잡는 것을 오른손으로 받쳐주곤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지었다.
"짐 정리하러 오셨어요?〃 -
920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3:34:18((저 따옴표는 대체다))
진짜 멀티력 최고세요 겨울주 ;3 -
921 리스 - 하연 (1073095E+5) 2020. 7. 5. 오후 3:41:52“아,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리스는 고개를 꾸벅이며 인사했다. 그러다, 아ㅡ 하고 깨달은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재하가 말했던 게 생각난 것이다.
“미안, 미안해요... 나는 겨울이 아니에요.”
사과할 상황은 아니었으나, 그는 눈을 데굴데굴 굴리면서 사과했다.
“그, 하..연씨 맞죠.....? 겨울이로 교대할까요...”
교대할까요, 까지 묻던 리스의 시선이 여우를 향해 꽂혔다. 아, 복슬복슬. 귀여운 복슬거리는 생물이다.
“혹시, 키우는 아이인가요? 마, 만져봐도 될까요...?” -
922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3:46:35Q.리스가 하연이에 대해 아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재하가 신나서 다 떠들어서+겨울이 하연에 대해서 말했기 때문. -
923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3:49:23리스 귀여워!
-
924 하연 -리스 (058362E+55) 2020. 7. 5. 오후 3:50:37머리 위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은 여우가 떨어질 것 같지 않자 하연은 그제서야 오른손을 떼어내고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조금 분위기가 다른가? 그러고보니 겨울씨, 인격이 여섯명이라고 했던가? 이윽고 그녀가 겨울이 아니다 라고 하는 말에 하연은 아ㅡ 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끄덕해보인다.
"왜 사과를 하세요. 괜찮아요- 그러니까, 음.. 이름을 뭐라고 불러야하나요?"
네 하연이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하연은 짜증스러움을 꾹꾹 속내 저 안쪽으로 짓뭉개듯이 밀어넣으면서 웃음을 터트린 뒤 그녀에게 가까이 걸어간 뒤 근처에 있는 비어있는 의자를 당겨 앉았다.
"전에도 말했는데 전 겨울씨가 아니여도 괜찮아요. 다른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도 했고.. 아! 그래도 전에 만난 재하씨는 좀 무서웠어요. 농담이지만요."
하연은 제 머리 위에 있는 여우에게 시선을 주는 그녀의 모습에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짓고 머리 위에 자리잡은 여우를 오른손으로 안아내리려한다. 짜증스러운 여우 울음소리에 잠깐만이면 돼 하고 어르고 달래고는
"그냥 예전에 고양이? 그거 찾으려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애인데 유난히 절 잘 따라서요. 만져봐도 될거에요. ...아마도." -
925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3:51:25재하야ㅋㅋㅋㅋㅋ겨울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겨울즈에게 호감도를 쌓을 기회군요 이건! (?)
-
926 리스 - 하연 (1073095E+5) 2020. 7. 5. 오후 4:06:05“리스, 라고 해요. 그러니까.... 제대로 말하자면 ‘후쿠야마 리스’가 되겠네요. 리스라고 불러주세요.”
리스는 살짝 상체를 숙이며 말했다. 그러다, 재하의 이름이 거론되자 자동으로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우리 집 문제아가 큰 실례를 범했더라구요. ..... 미안해요.”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하며 사과를 계속 하는 것이다. 사고는 남이 치고 수습은 거의 다른 인격들의 몫이었다.
“으응.... 그렇, 네요..... 하연씨를 엄청 잘 따르나 봐요. 부러워라. 아, 맞다. 짐 정리하러 오신 거죠...?”
여우를 향해 손을 뻗어서 쓰다듬던 리스가 퍼뜩, 생각난 듯 물었다. 혹시나 자신이 할 일을 못하게 한 게 아닐까 싶었던 것이다.
“아, 혹시 달달한 거 좋아하세요? 푸딩, 사왔는데 먹을래요?”
//호감도를 팍팍!!(???) 흑흑 하연이 짜증이 풀려라아아ㅏ...;ㅁ; -
927 하연 -리스 (058362E+55) 2020. 7. 5. 오후 4:16:26후쿠야마 리스라-. 이 사람은 일본인인가 보구나. 겨울씨랑 조금 비슷한 느낌일까? 상체를 숙이며 인사를 하는 그녀의 행동에 하연은 생각하던 것을 멈추고 여우를 무릎 위에 올린 뒤 여우를 안고 있던 오른손을 빠르게 좌우로 흔들어보였다.
"그렇게 사과 안하셔도 괜찮아요. 그분도 그렇게 악의가 없어보였으니까요."
사고는 재하씨가 치고 수습은 다른 인격들이 하는거구나. 하연은 계속된 그녀의 사과에 손사레를 치다가 마주 고개를 꾸벅 숙이며 저도 그렇게 말이 곱게 나간 게 아니여서. 하고 말을 덧붙힌 뒤 하연은 여우를 쓰다듬는 그녀의 모습을 가만히 보다가 눈을 깜빡였다.
"저는 현장직이기도 하고 짐 정리할 건 별거 없어요. 그리고 저도 이렇게 절 잘 따를 줄은 몰랐어요.."
그녀의 쓰다듬을 받던 여우는 하연의 옷자락을 타고 어깨를 지나서 머리 위에 다시 몸을 안착시키는 바람에 하연은 잠시 앞으로 휘청이며 하던 말을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리스씨는 짐 정리하고 계셨나요? 혹시 제가 방해한 거에요?"
이러다가 목 디스크 걸리겠네. 앞으로 휘청였던 하연은 몸을 다시 바로 세우고 오른손으로 왼팔을 고정해놓은 팔 지지대의 위치를 바로 잡고 그녀의 말에 눈을 몇차례 깜빡여보였다. 푸딩? 그러고보니 한끼도 안먹었지. 응.
"너무 죄송한데 그래도 주신다면 감사히 먹을게요. 리스씨. 고마워요-."
//티 안내고 포켓몬 칭구칭구! 하고 있으니까 다이죱함니다;3 -
928 천월희 - 장겨울(리스) (6438031E+5) 2020. 7. 5. 오후 4:24:15고즈넉한 곳인가. 그녀의 머릿속에 바로 한 장소가 떠오른다. 넓고 큰 서양식 저택. 2층 창가에서 밖을 보면 저멀리 호수가 보이고 정원엔 늘 꽃이 만발하던 그 집. 지금도 그 자리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기억과 과거의 집.
"..한번 가볼까..."
짧게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슬슬 가볼 때도 되었지. 요즘 정신없어서 통 가볼 생각을 못했는데. 기억난 김에 예정을 잡아야겠다. 뜻하지 않은 일정을 머릿속 스케줄러에 우겨넣어두고 겨울을 본다.
"지금은 카드도 없어~ 관상이나 손금은 못 보니까. 눈이 이렇잖아? 배우지도 않았고. 그러니까 나중에 꼭 가게로 와. 타로 말고도 점성술이라던가 쪼끔은 하거든."
내 점은 적중률이 높다구! 자랑스럽게 말하는 모습이 그 일에 자부심 있어보이는 모습이다. 실제로는 아닐 수도 있으나 일단 즐긴다는 건 사실이다. 그녀의 가게로 갈 걸 그랬다는 말에 가는 동안 쓰러지면 곤란하다고 받아치며 웃는다. 오래된 지기처럼.
"오. 냄새 좋네. 맛이 기대되기 시작했어. 이런 곳에 이런 가게가 있었구나?"
몰랐던 장소를 알게되는 건 즐거운 일이다. 그녀는 겨울과 함께 안으로 안내받아 자리에 앉는다. 최근에 스테이크를 먹은 적이 있어서 오늘은 다르게 먹어볼까 싶다. 그래서 겨울이 물었을 때 고민하지 않고 대답했다.
"생고기급만 아니면 괜찮아. 얼마전에 웰던으로 했으니까 오늘은 미디엄 레어로 하려고~ 겨울이는?"
자리에 앉으며 손을 놓았기에 자유로워진 손으로 턱을 괸다. 얼굴이 정확히 겨울을 향해 있어 금방이라도 눈을 뜰 것 같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
929 리스 - 하연 (1073095E+5) 2020. 7. 5. 오후 4:31:01"아하하,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당하기만 하셨다면, 재하에게 엄청 화냈을 거에요. 타인의 기분은 생각을 못하거든요, 걔는."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너무 피해만 주고 다녔다. 리스는 힘없이 웃다가 여우가 하연의 머리로 다시 올라가는 걸 보곤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웃었다.
"하연씨를 엄청 잘 따르는데요? 하연씨가 굉장히 좋은가봐요."
그러다, 방해했냐는 말에는 고개를 천천히 가로저었다.
"방해는 아니에요. 오히려, 혼자 있는 것 보다는 다른 사람이 같이 있는 게 안심이 된다고 할까......"
그 편이 훨씬 나았다. 리스가 웃으면서 서랍 속에 잠깐 넣어뒀던 사과 푸딩과 일회용 스푼을 꺼냈다. 더불어, 푸딩의 비닐 포장을 벗겼다. 이렇게 하면 먹기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휴게실까지 가기에는 거리가 좀 있으니까, 서랍 속이 시원하니 잠깐 넣어뒀었어요. 사과맛인데,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그리곤 그것을 오른손으로 잡기 편하도록 내밀었다. 문득 생각난 것처럼 리스가 하연을 돌아봤다.
"하연씨에겐 감사하고 있어요. 보통, 이런 말은 제가 아니라ㅡ 다른 두 사람이 해야 하는데..... 둘 다 지금 깨어있지 않아서 아쉽게도 교대할 수가 없네요." -
930 이름 없음◆rzRT1.BH0o (4154083E+5) 2020. 7. 5. 오후 4:31:18(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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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4:39:05(같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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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리스 - 월희 (1073095E+5) 2020. 7. 5. 오후 4:41:20"아하하, 그렇겠네요. 어딘가에 쓰러졌을지도 모르니까요."
확실히 빈속으로 가면 위험하긴 했다. 리스가 고개를 주억거리며 긍정했다. 쓰러지는 게 더 꼴사납다. 거기다가 병원에서 혜린이 깨어나기라도 하면...... 생각하기도 싫었다.
"으응, 카드가 없는 타로 마스터께 점을 봐달라고 하면 안되니까요. 엄청 기대되는데요? 꼭 가볼게요."
그 때는 아마 자신이 주도권을 잡아야 가능한 일이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고기 먹을까 싶을 때나 특별한 날에 오는 장소에요. 만약에, 누군가와 같이 오고 싶다면ㅡ 감히, 추천드릴게요."
후회는 하지 않을 거라고 덧붙이면서 작게 웃었다.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 것도 있었다.
"저는....... 미디움 웰던이 가장 좋아요. 너무 바싹 익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덜익었나 싶은 것도 없고. 그러면...."
자리에 앉은 리스가 메뉴판을 뒤적이다가 종업원을 불렀다. 스테이크 하나를 가리키곤 미디움 레어와 미디움 웰던으로 주문한 다음, 월희 쪽으로 물이 담긴 잔을 건넸다.
"뭔가, 큰 일이 지나간 것 같은데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네요." -
933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4:41:52두 사람 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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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하연 -리스 (058362E+55) 2020. 7. 5. 오후 4:43:45"당하기엔 제 성격이 좋지 못해서요. 사실 제가 더 도발을 한 것 같지만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도발 아닌 도발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하연은 느리게 말을 중얼였다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살짝 지어보였다. 괜찮아요. 다른 사람이면 모르겠지만 전 괜찮아요- 하고 하연은 말을 덧붙힌다.
"사실 이 여우 제가 데려와 놓고 잊었거든요. 그래도 잘 따라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혼자 있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같이 있는 게 훨씬 낫다는 말에 하연은 여우가 제 머리 위에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게 해주면서 사교성 좋은 미소를 짓는다. 뭐라할까. 대화하기 편한 사람일까. 아니면 이 사람도 회식 자리에서 일어난 사안에 대해 알고 있을까. 모르겠다. 이제는. 하연은 관찰하듯 그녀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리스씨는 외로움을 잘 타시나봐요."
농담이라는 듯 오른쪽 어깨를 가벼이 으쓱여보이면서 하연은 그녀가 푸딩의 포장지를 직접 벗겨주는 것에 잠깐 무표정을 지었다. 오른손만으로 생활한지 2년이다. 무력함이 쌓여서 변질된 짜증은 저 사소한 배려에도 속에서 꿈틀거린다. 안돼. 하연. 배려는 배려일 뿐이야. 고마워요 하고 하연은 일회용 스푼과 포장지를 벗긴 푸딩을 무릎 위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한입 떠서 입에 넣었다.
"새콤한 걸 좋아하는데 지금 아무것도 안먹은 상태여서 괜찮아요. 먹을 건 잘 안가리기도 하고.."
다시 푸딩을 스푼으로 떠서 입안에 넣다가 하연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나한테?
"뭐가요? 제가 뭔가 한 적이 있었나요? 그냥 겨울씨나 재하씨랑 대화한 것 밖에 없는걸요. 안그래요?" -
935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4:44:15(만족3333) 모두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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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4:46:33므에에에 난 잠깐 자고 와서 답레 줄게에에에..........(까무룩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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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4:48:04푹 주무시고 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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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4:52:12겨울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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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카셀주 (4320534E+5) 2020. 7. 5. 오후 4:57:54내가 왔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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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5:04:24카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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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5:09:12카셀주 어서오셔라~~~~ 자 과연 오늘 내가 멀티를 할 수 있을까 !! (손: 죽...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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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하세윤 - 장겨울 (1167399E+5) 2020. 7. 5. 오후 5:22:51- 그냥 본인이 본인을 찌르면 되는 문제 아닌가요?
왜 자꾸 남한테 죽여달라고해서 죄책감을 지우는건지 모르겠네. 아 자기가 자기를 찌르면 고통에 반응해서 다른 인격이 나온다거나, 그런걸까. 하지만 그 부탁은 나에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나는 내가 아는 사람을 죽이기도 싫었고 사람을 죽여서 오는 후폭풍을 감당하기도 싫었다. 특히나 겨울을 죽이면 6명을 죽이는 느낌이잖아.
-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다면.
그때 나한테 딸기사탕이 있을런지 모르겠네. 시계를 보니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오늘 일거리가 좀 많아서 휴식은 이 정도로 해야겠다. 그러다가 그 사건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아까 얘기한 그것을 말하는 것일까. 나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 얘기했다,
- 비밀은 지키니까요.
그리고 몸을 돌려서 다시 건물로 들어간다. 이제 세명 만났으니 남은건 세명. 모두를 만나보고 이야기를 좀 더 들어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겠지. 오랜만에 호기심이 생긴다.
//막레! 겨울주 수고했어요 >< -
943 천월희 - 장겨울(리스) (6438031E+5) 2020. 7. 5. 오후 5:26:16그녀가 스테이크 냄새에 기대했던 것처럼 겨울 역시 기대된다며 꼭 가겠다는 말에 꼭 와, 라고만 답해준다. 사실은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서. 그 부분은 알려주지 않은 채 희망고문 같은 대답만이 그녀가 하는 말이었다. 이것도 그녀의 변덕이라면 변덕일까.
누군가와 함께 와도 후회는 않을거라 하니 그녀가 나중에 꼭 그래야겠다고 웃는 얼굴로 말한다. 누군가 라고 하면 당장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모든게 정리되고 그 다음에 꼭 데려와봐야지. 늘 그랬듯, 언제나처럼 말이다. 그때까지 이 가게가 멀쩡히 있을 때의 얘기긴 하지만.
"무난하게 먹는구나~ 사람들은 미디움이 제일 무난하지 않냐고 하지만 그것도 은근 핏기가 많단 말야. 어차피 살다보면 입맛이나 취향은 바뀌는게 당연하지만?"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러 왔을 때 그녀는 하우스 와인을 잔으로 추가했다. 과음은 하지 않을거고 딱 입맛을 돋구는 용이다. 입가심도 되고. 리스에게도 마실거냐고 묻고 그러겠다 하면 주문을, 아니라면 그대로 주문을 끝마친다. 종업원이 가고나서 그녀 쪽으로 온 물잔을 받아들다가 킥 하고 짧게 웃는다.
"지나간게 아니야. 아직 멀었어~ 그 소동을 일으킨 주범도 원인도 밝혀진게 하나도 없는데 일이 끝났을 리가. 아. 어차피 해고당했으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해? 그럼 그렇게 믿고 있는 편이 좋아."
짖궂음? 심술? 그녀의 말투는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것처럼 불쾌하다. 동시에 일부러 그런다는게 훤히 보인다. 그래. 일부러다. 겨울에게 악감정이 있어서는 아니다. 하지만 괴롭히는데 꼭 악의가 있어야 하지는 않는거다. 악취미이긴 하다. 그녀는 뜻 모를 말만 툭 던져놓고 물을 한모금 마신다. 턱 괸 손을 반대로 바꾸고 내려놓은 손으로 테이블을 톡토독 두드리며 어딘가 즐거워보인다. -
944 렌탈 - 재하 (8653789E+5) 2020. 7. 5. 오후 5:29:41"그냥 내 개인적인 사견이라고. 큭큭."
눈 한 쪽을 감고서 말한다.
심리학자도 아니고 나라고 전부 아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저수지의 개들같은 부류라고 할까.
그런 녀석의 나름대로 살아온 개똥철학같은거다. 무시해도 좋다.
"...~ 바라는것도 많으셔."
얼씨구. 당당하게 삥을 뜯는군.
하지만 같은 사원이기도 하고, 못해줄건 없나 싶어서 내 손가락을 퉁긴다.
허공에서 떨어지는 쇼트케이크 접시를 요령좋게 받아챈다.
"그럼 댁은 뭐라고 부르면 돼?"
겨울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뒤틀린씨에게 접시를 건네며 물었다. -
945 카셀주 (4320534E+5) 2020. 7. 5. 오후 5:51:12다들 안녀어엉! 밥먹고 일상이나 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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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6:12:57(침닦기)
갱신한다!!!! 음! 개인적으로 하는 게 있어서 답레는 늦어져;ㅁ;!!! -
947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후 6:13:33돌겨어어어억!!!! 와아아아아!! ((콰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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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6:19:43답레는 천천히 주시고 모두 어서오셔라~~~~~! 벌써 시간이...저녁 먹을 시간... 밥 먹구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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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6:21:01아 맞아 세윤주 막레 잘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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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6:36:15악 날렸어어어억!!!!
다녀와 하연주! -
951 마네주 (967021E+58) 2020. 7. 5. 오후 6:43:42오랜만에 갱신해요..일..일이...(파들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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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겨울주 (1073095E+5) 2020. 7. 5. 오후 6:46:02어서와 마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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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6:52:29저녁먹기 완료! 쏘야 맛있어!!!!!
마네주 어서와! -
954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6:54:14저녁 먹고 리갱하겠습니다~~~~~!
모두 안녕하셔라! 오신분들 어서오셔라~~~~~! -
955 마네주 (967021E+58) 2020. 7. 5. 오후 6:55:15안녕하세요~ 이따 집에 가면 일상을 찾아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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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후 7:25:34저녁 전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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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마네주 (967021E+58) 2020. 7. 5. 오후 7:30:47리갱! 일상 구해요! (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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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7:31:51저는 일단 일상이 하나 더 늘어나면 멀티기 때문에 물러나 있도록 하겠어라~~~~~~~! 다들 어서오셔라~~~~
-
959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후 7:34:40안녕~~안녕~~~~
난 이미 멀티중이라 더 늘리는 건 무리...무리...! -
960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7:36:24>>957 나 손 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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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마네주 (967021E+58) 2020. 7. 5. 오후 7:37:21>>960 와! 그럼 돌릴까요? 익숙한 사람인데 모르는 사람이다 전개가 되겠지만...(흐려짐
-
962 마네주 (967021E+58) 2020. 7. 5. 오후 7:38:40그리고 다들 안녕하세요! 지금 커미션...이 아니라 친구가 그냥 가볍게 낙서를 해준댔는데 기대하는 중이에요!
-
963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7:38:45>>961 않이 마네쟝...(가슴아픔
오키오키! 선레는 다이스로 정하자구!
.dice 1 2. = 1
1. 마네
2. 정다휘 -
964 마네주 (967021E+58) 2020. 7. 5. 오후 7:41:49저네요! 원하는 상황 있으신가요?
-
965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7:43:09아무 상황이나 괜찮아! 금녀의 구역만 아니면 돼!
-
966 마네주 (967021E+58) 2020. 7. 5. 오후 7:45:11그럼 써올게요! 잠시..
.dice 1 2. = 1
1. 윙윙
2. 와글와글 -
967 마네주 (967021E+58) 2020. 7. 5. 오후 7:45:24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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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7:47:46((팝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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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이름 없음◆rzRT1.BH0o (9370612E+5) 2020. 7. 5. 오후 7:50:40에엥 새스레 세우는 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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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이름 없음◆rzRT1.BH0o (9370612E+5) 2020. 7. 5. 오후 7:51:01오 생김
-
971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7:54:06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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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7:58:26손해와... 이득.....(흐으릿
캡틴 어서오셔라~~~~ -
973 이름 없음◆rzRT1.BH0o (9370612E+5) 2020. 7. 5. 오후 7:59:41하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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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카셀주 (4320534E+5) 2020. 7. 5. 오후 8:00:53나도 일상 찾을래!
-
975 마네 (967021E+58) 2020. 7. 5. 오후 8:05:11벌 떼가 꼬였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너는 늘 그렇듯 아르바이트를 끝냈다. 항상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장의 인사에 고개를 숙이며 아르바이트 개인 락커룸에 페로몬이 담긴 화장솜을 넣고, 가게를 나선 뒤엔 또 다른 페로몬에 반응해 신문사로 위장한 new로 들어간다. 자리를 찾아가니 페로몬이 조금 희미한 것 같기도 하다. 너는 주변 눈치를 살피다 화장솜을 입 안에 넣었다 빼더니 책상 서랍에 넣는다. 이후 텁텁한 감각에 흡연실로 도망치듯 들어가 담배를 피우고, 열린 창문 틈새에 마침 벌이 쉬고 있었을 뿐이다.
모든 일은 연쇄작용이 일어난 것 마냥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벌은 동료를 불러왔고, 네 주변은 지금 벌 천지다. 정확히는 스무마리 남짓이 네 몸에 달라붙어 무언가 하고 있긴 한데 그냥 붙어있는 것이라고 서술하겠다. 뭐, 별로 놀랄만한 일은 아니었다. 네게 있어선. 너는 벌 한 마리를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렸다.
"제발 떨어져줄래요?"
웽잉잉. 꿀벌이 네 주변을 성이 난듯 윙윙 돌았다. 돌아가기 싫다는 뜻이었다. 너는 그런 꿀벌을 딱밤을 놓듯 틱, 하고 손가락으로 튕겨 쳐냈다. 비실비실하게 네 어깨에 안착한 벌을 뒤로하고 너는 탕비실로 들어갔다. 설탕물이라도 먹여서 회유시켜야겠다.
"어라, 미안해요. 실례할게요.."
사람이 있었다. 혹시라도 이 사람이 벌에 쏘일까 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듯 두어걸음 뒤로 물러나 문을 붙잡더니, 그대로 고개만 슬쩍 내밀어 물었다.
"벌이 꼬여서요. 놀랐다면 미안해요. 들어가도 될까요?" -
976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8:06:36아 맞다맞다. 물어볼 게 있는데 위키 캐릭터란이 계속 비어있는게 신경쓰여서 괜찮다면 시트 옮기는 거 내가 해도 괜찮을까?
-
977 이름 없음◆rzRT1.BH0o (9370612E+5) 2020. 7. 5. 오후 8:07:30어.. 네, 상관은 없어요. 쓸 사람만 쓰게 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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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8:09:59((기력이 쇠한 자 멀티를 못한다))
-
979 겨울주 답레열차 칙칙폭폭 (7064943E+5) 2020. 7. 5. 오후 8:11:07>>934 [하연]
"응, 그래도 괜찮아요. 뒷처리는 제 담당이니까. 재하한테 막말을 해도 괜찮아요."
고개를 까딱이면서 말하던 리스가 빙긋 미소지었다.
"동물은, 감으로 안대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자신에게 해를 끼칠 사람을 아는데, 하연씨가 그렇지 않다는 걸 아는 게 아닐까요?"
웃으면서 말을 하던 리스의 행동이 잠깐 멈췄다. 그리곤 잠깐 말을 고르려는 것처럼 입술을 달싹였다.
"으음... 잘 탄다기보단...... 혼자 있으면 옛날 일이 떠올라서, 그걸 잊으려고 하는 것, 에 가까워요. 사실. 못됐죠."
슬픈 듯 미소짓던 리스가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표정이 잠깐 굳는 걸 보곤 아, 괜한 행동이나 말을 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응.... 그렇지만, 그 대화로 처음으로 겨울이 밖이 괜찮는 곳인가 생각하게 되었어요. 자기가 나가겠다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거든요. 제가 태어나기 전엔 있었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없었을 거에요. ..... 그런 사람들에게서 자라면, 그러지 않을 리가 없겠지만."
순간적으로 리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래서 고마워요. 별 것 아닌 것 같은 말에도 변화가 생겼으니까요."
>>943 [월희]
"그렇죠. 그리고 피냄새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아서....."
리스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술은 마시지 못하니 거절한 건 덤이었다.
"아..... 그.... 아.... 미안... 미안해요...."
어째서인지 사과한 그가 몸을 크게 움찔, 떨었다. 본인도 잘못한 게 아니라는 걸 알지만 역시 괴롭힘에는 면역이 없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 해고 당한 거고..... 그게.... 으우... 미안해요....."
아아. 유약하다.
>>944 [렌탈]
"난 언제나 바라는 게 많다고? 욕망이 많은 건 좋잖아? 뭐, 거기에서 솔직한 건 우리들 중에서도 나 혼자니까 다른가?"
당당하게 말하던 재하가 고개를 살짝 갸우뚱 기울였다. 그러다, 허공에서 케이크가 등장한 것에는 손뼉까지 치며 웃었다.
"와! 대단하잖아?!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렌탈이 건넨 쇼트케이크를 황홀하다는 듯 바라보던 그가 케이크를 한 손으로 들고 한 입 베어물었다. 음. 역시 쇼트케이크는 최고다. 숭배하라!!
".. 그러네, 재하. 재하라고 불러. 송 재하야. 나는 그럼ㅡ 케이크형씨라고 부르면 되나?"
설마 그렇게 부르게?
//친구와 만나서 답레는 그 후에 가져올게!!!! 다들 나중에 봐!! -
980 정다휘 - 마네 (2774691E+5) 2020. 7. 5. 오후 8:11:59다휘는 지금 일하는 중이에요. 정확히는 조각을 공들여하는 중이었지요. New도 해체되고 이제 더 이상 출근할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지키는 이유는 다른 동료들에게 만들어줄 선물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다휘는 스킬을 사용해 정밀하게 모습을 완성해요. 짜잔! 완성한 사람은 겨울언니에요. 다음에 만나면 전해줘야겠죠? 다휘는 냉동고 속에 얼음을 넣다가 뒤이어 들어오는 사람의 모습에 기겁해요.
"버... 버... 벌이다!"
전기파리채가 어디있었죠? 다휘는 휴게실 한쪽에 비치된 전기파리채를 들고 벌을 내쫓으려했어요. 그래봤자 무서워서 가까이 못가고 최대한 멀리 있지만요. 게다가 누군가의 몸에 달라붙어서 떨어지질 않으니 벌 퇴치는 저리가버린게 아니겠어요? 어라? 그나저나 이 사람 어디서 본 것 같네요. 맞다. 기억났다. 그때 그 경찰관이랑 같이 있던 아저씨 맞죠? 경찰관의 머리가 날아가는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어요. 떠올리면 안돼요, 지금은.
"아니 그... 들어와도 괜찮아. 근데 어쩌다가 벌이 꼬이게 된거야?"
New의 직원이었구나. 생각해보니 그것도 몰랐네요. 다휘는 아까보다는 긴장을 푼 태도로 다시 원래 앉아있던 소파에 앉았어요. 벌에 쏘이면 아플까요? 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저 벌, 무섭단 말이에요. -
981 마네주 (967021E+58) 2020. 7. 5. 오후 8:16:56아조씨....맞는 말이지만 역시 아픈 말...
-
982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후 8:20:04아조씨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
-
983 마네 (967021E+58) 2020. 7. 5. 오후 8:22:57웽웽. 너는 전기파리채를 휘두르자 놀란듯 네 주변을 날아다니는 벌을 손을 휘저어서 진정시켰다. 네 손가락에 앉은 벌은 열심히 몸을 타고 기어올라 머리 위로 안착한다. 이제 보니 저 소녀는 참 익숙하다. 만난 적이 있던가? 동료 의식이 남아있는 걸 보니 만난 적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고마워요. 그럼 들어갈게요."
벌이 옷에 달라붙은 모습부터 이상한 사람으로 찍혔겠지. 너는 탕비실 안으로 들어갔다. 너는 종이컵과 물, 스푼과 스틱 슈가를 망설임없이 집어들며 소파의 소녀를 흘끔 돌아보았다.
"제 능력 때문에 이러는 것 같아요. 제 능력은 페로몬을 다루는 거라서요. 가끔 저도 모르게 쓰게 되나봐요. 익숙한 걸 보니 한 두번은 아닌 것 같거든요."
스푼에 설탕을 붓고, 약간의 물을 종이컵에서 따라 섞는 과정에서 꿀벌 두세마리가 좋다는 듯 윙윙 네 주변을 날았고, 네가 다시금 물었다.
"아참, 그러고보니 우리 만난 적이 있었나요?" -
984 정다휘 - 마네 (2774691E+5) 2020. 7. 5. 오후 8:28:35으아악! 벌이 날아올라요! 다휘는 그 모습에 어깨를 잔뜩 움츠렸다가 벌이 아저씨 주변에만 날아다니는 모습에 다행이라고 여겨요. 아무리 많은 상황을 봤다지만 역시 벌레는 무서운걸요. 게다가 하필 쏘이면 아픈 벌이라니... 정말 싫어요!
"페로몬?"
다휘가 고개를 갸웃거려요. 그런 스킬도 있군요. 세상에는 많은 스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굉장하네요. 다휘는 붉은 눈을 깜박이다가 차츰차츰 아저씨에게 다가갑니다. 아니 물론 벌이 무섭긴 하지만요... 그래도 꽤나 흥미로운 능력이 아니겠어요?
"만난 적 있냐고?"
다휘가 눈을 깜박였습니다. 그때의 그 상황을 아저씨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니다. 어쩌면 기억할수도 있겠죠. 다만 정신이 없어서 다휘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할 뿐. 다휘는 약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여요.
"응... 우리 같은 임무 현장에 있었어. 그때 아저씨랑 같이 그 금발 나쁜사람 상대했었잖아. 기억안나?" -
985 하연 -리스 (058362E+55) 2020. 7. 5. 오후 8:36:08하연은 푸딩을 다시 일회용 스푼으로 푹 퍼서 입안에 넣으면서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머리 위에서 여우의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와서 제 머리 위가 불편하진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암녹색 눈을 몇차례 깜빡여보인다.
"그래도 너무 막말은 못하겠더라구요. 겨울씨가 잠들어 계신다고 해도 외견으로는 겨울씨잖아요? 그리고 뒷처리를 하는 건 리스씨도 힘드실테고 말이죠."
제가 조금 조심하면 되니까요. 하고 말을 덧붙히며 하연은 사람좋아뵈는 미소를 빙그레- 지어보였다. 성별이나 나이가 궁금했지만 혹시 그런 걸 물어보는 게 잘못일까봐 하연은 고민에 잠겼다가 느리게 입을 열었다.
"굉장히 뜬금없는 질문인데 리스씨는 성별이 어떻게 되세요?"
기어코 물어본 뒤 하연의 그녀의 말에 사람좋아뵈는 미소가 뿌옇게 흐려졌다. 해를 끼치지 않을 사람인가. 다행일까. 그런거겠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 하연은 친근감있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칭찬인거죠? 고마워요. 리스씨. 하고.
"옛날 일이 떠오르는 게 싫어서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는 게 뭐가 못된건가요? 지금 같은 상황이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전부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연은 푸딩을 떠서 입안에 넣은 뒤 사람좋게 웃음을 터트렸다.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서도 속안의 짜증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타인에게 내보일 게 아니여서 누르며 그녀의 말을 들었다. 대화? 나랑 한 대화로 겨울씨에게 변화가 생겼나보구나. 아쉽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미안해요. 겨울씨의 변화를 보고 싶었는데 더이상은 못하게 됐네요." -
986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8:37:00메모장에 옮겨 적는 답레가 더 길어보이는 것에 대하여... (. .
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조씨ㅋㅋㅋㅋㅋㅋ -
987 카셀주 (4320534E+5) 2020. 7. 5. 오후 8: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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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후 8:41:12(나도 푸딩 먹고 싶다고 생각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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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렌탈 - 재하 (0003218E+5) 2020. 7. 5. 오후 8:47:26"혹시 과유불급이라고 알려나."
욕망이 넘치는 것도 좋지만 감당 가능할 정도만 부리는게 딱 좋다. 뭐든 넘쳐 흐르면 그 본질이 흐려지는 법이니까.
"그것도 좋지만...~ 렌탈이라고 불러. 그건 내가 주는게 아니라 빌려준거거든."
딱히 갚을 필요는 없지만. -
990 마네주 (2028699E+5) 2020. 7. 5. 오후 8:50:13버스 멀미...집에 가면 답레 드릴게요..(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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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정다휘 - 마네 (2774691E+5) 2020. 7. 5. 오후 8:51:30응응! 난 괜찮으니까 천천히 답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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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9:04:03푸딩 먹고 싶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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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9:05:21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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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천월희 - 장겨울(리스) (6438031E+5) 2020. 7. 5. 오후 9:13:43만약 그녀에게 눈이 있었다면 지금 리스를 보는 눈빛이 까맣게 일렁였을 것이다. 아주 작은 괴롭힘에도 몸을 떠는 리스를 보면서 불쾌한 눈웃음을 지었겠다. 리스 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상대한 모든 이들에게 숱하게 그랬을테니 없어서 다행인건지 그럼에도 있어야 했을지.
"해고는 New에서 했는데 왜 겨울이가 미안하다 그래? 나만 해고당한 것도 아니고~ 게다가 우리 대화하는거 오늘이 처음이다? 미안할게 뭐가 있어~"
움츠러드는 겨울을 달래주기는 커녕 키득키득 웃으면서 대한다. 누가 보면 괴롭힌다고 오해하기 딱 좋은 장면 아닐까. 턱을 괸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잔웃음을 자잘하게 흘린다. 순전히 재미로 남을 괴롭히는 건 정말 좋지 못한 취향이다.
"그냥 해본 소리니까 신경쓰지마~ 괜찮아 괜찮아~ 그런데 너 현장에 있을때나 회사에서 지나가면서 본 거랑 되게 딴판이다. 성격 때문보다 꼭 다중인격 같아. 상황 맞춰서 이 인격 저 인격 온오프 되는 거 같아보여."
아님 말고? 알고서 하는 말은 아니다. 서류상 봤다고 해도 기억하는 건 인상과 이름 뿐이니까.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눈게 처음이라 해도 같은 현장이나 그 외의 상황에서 본 모습들로 하여금 그런가? 하고 생각한 정도다. 특히 큰 괴리감을 느낀 건 회식과 지금의 모습 사이의 차이일까. 이 역시 지나가는 소리였는지 집요하게 파고들거나 하지 않는다. 폰에 뭐가 오기라도 한듯 꺼내서 확인하고 옆에 다시 엎어둔다. 그러곤 언제 나오나 하며 홀을 향해 고개를 돌려둘 뿐이었다. -
995 이름 없음◆rzRT1.BH0o (4154083E+5) 2020. 7. 5. 오후 9:17:24뚜루루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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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다휘주 (2774691E+5) 2020. 7. 5. 오후 9:19:26뚜뚜뚜룻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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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하연주 (058362E+55) 2020. 7. 5. 오후 9:20:32아기 상어~~~~ 뚜뚜룻뚜~~~ 바닷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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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이름 없음◆rzRT1.BH0o (4154083E+5) 2020. 7. 5. 오후 9:21:22바닷속 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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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월희주 (6438031E+5) 2020. 7. 5. 오후 9:22:33아기상어...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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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후 9:22:41으아닛 폭발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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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크리스주 (853743E+50) 2020. 7. 5. 오후 9:22:56진짜 폭발!!!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