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3273277> [ALL/아포칼립스] 세상이 끝날 때(When The World Ends) - 시트스레 (38)
WTWE ◆ZVydwOPJq.
2020. 6. 28. 오전 12:54:27 - 2020. 7. 1. 오후 11:08:29
-
0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전 12:54:27※ 본 스레는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 배경 설정은 웹코믹 'Romantically Apocalyptic'의 영향을 다소 받았습니다.
나는 모든 인류를 먼지로 만든 마지막 전쟁을 놓치고 말았다.
나는 내가 속해 있던 과학조사팀의 마지막 생존자였다.
죽은 도시를 며칠이고 헤매던 나는 다른 인간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놓아버렸다.
내가 알던 모든 세계가 균형을 잃고 핵겨울 가운데로 추락했다.
- Romantically Apocalyptic Episode 0-1 중에서.
http://romanticallyapocalyptic.com/0-1
번역문 출처: https://romac.tistory.com/m/2
* 핵겨울(Nuclear winter)
이제는 이유와 명분 따위는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린 핵전쟁 이후, 세상에는 회색빛 겨울이 찾아왔다. 온 하늘을 뒤덮은 핵먼지로 인해 기온은 영상으로 올라가는 일이 없고 햇빛은 구름층과 부유물을 통과하지 못해 세상은 언제나 어둡고 칙칙하며 그런 하늘에서 눈과 재가 섞여서 떨어져 내리는 것이 일상이다.
* 생존자들
예고 없이 찾아온 인류의 자멸에, 핵폭발의 영향이 미치지 않을 작은 섬이나 극지방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도심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정말 운 좋게 방공호에 들어갈 수 있었거나 지하실 등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부지한 이들뿐이다.
* 종말 이후의 세상은
전자기 펄스(EMP)의 영향으로 전열기, 전동기, 건전지 등의 단순한 전기 기기를 제외한 문명의 이기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방공호 내에 비축해둔 식량은 극히 제한적이라 몇 주를 버티지 못할 정도이며 언젠가는 살아남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지상에서 방사능을 피하기 위해서는 방독면이나 두꺼운 옷과 장갑 등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다녀야만 하며 식량은 통조림 등의 보존식에 의존해야 하지만 이중 대부분은 방사능에 피폭되거나 부패한 것이라 매 끼니를 때우는 것이 도박을 하는 것과 같다.
#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현대 미국의 뉴욕 쯤으로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스토리는 생존자들이 현 상황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나면 유동적으로 진행합니다. 다른 이들과 합류할지 개인 행동을 할지는 자유입니다. 여러분들의 행동 방향에 따라 진행 방식이 달라집니다. -
1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전 12:55:49* 시트 양식
"한마디"
이름 :: (동/서양 모두 가능합니다)
나이 :: (만 18세 이상으로 합니다)
성별 ::
외형 :: (장구류나 복장을 상세히 서술해 주시면 좋습니다)
특징 :: (성격은 키워드 형식으로 서술하셔도 됩니다)
기타 :: (과거사와 어떻게 생존했는지 등을 서술해 주세요)
단기 목표 ::
장기 목표 ::
(목표는 작성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적어주신다면 캡틴이 진행 방향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
2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전 12:58:07지금부터 시트와 질문을 받습니다. 모쪼록 편하게 즐겨주세요^^
-
3 이름 없음◆QDJQWazbY6 (2157468E+5) 2020. 6. 28. 오전 1:16:26시트 한자리 예약할게!
-
4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전 1:20:53>>3 확인했습니다. 찾아줘서 고마워요 ꉂꉂ(ᵔᗜᵔ*)
-
5 이름 없음◆Ma0WS3EsQQ (4789493E+5) 2020. 6. 28. 오전 1:53:12나도 예약!
-
6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전 1:59:20>>5 확인했습니다. 사랑해요 ٩(ˊᗜˋ*)و
-
7 이름 없음◆QDJQWazbY6 (2157468E+5) 2020. 6. 28. 오전 2:11:27"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
이름 :: 레이몬드 H 챈슬러(Raymond Hue Chansler)
나이 :: 43세
성별 :: 남
외형 :: 키 185cm에 몸의 근육이 발달된 거구의 남성. 아무렇게나 잘려진 검은 머리칼은 오른쪽 눈을 가리고 있다. 눈동자 색은 머리카락 색과 똑같은 검은색이며, 오른쪽 눈은 실명된 상태이다. 지상으로 올라가지 않을 땐 평상복을 걸치고 있으며 특히 코트 종류를 애용하는 편이나, 지상으로 올라갈 땐 다른 이들처럼 방호복을 입기 때문에 그 특징이 드러나긴 어렵다. 몸 여기저기에 흉터가 많으며, 가장 눈에 띄는 흉터는 실명된 오른쪽 눈을 지나는 일자흉터와 콧등을 가로지르는 ㅡ모양의 흉터.
특징 :: 무뚝뚝하고 무심한 성격이나 잔정이 많고 특히 임산부나 어린아이를 잘 배려해준다. 하지만 그 외에는 얄짤없음. 그 덩치는 폼이 아닌건지 몸쓰는 일을 상당히 잘하며 싸움도 어느 수준 이상은 하는 편.
여담으로 혈액형은 B형에 생일은 9월 11일이라고 한다. 뭐, 이런 살풍경한 곳에서 생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기타 :: 세상이 종말에 도래하기 전, 그는 범죄자였다. 더 정확히는 공권력의 심판을 받기 전의 범죄자라고 해야 맞겠다. 그는 한 범죄조직에 소속되어있었고, 그곳에서 히트맨 역할을 했다. 그래서 몸 쓰는 일이 익숙했던 것. 그에게는 미래를 약속했던 여자가 있었지만 그 여자는 운이 좋지 않게도 재앙 당시, 레이몬드의 아이를 임신한 채 죽어버렸다. 레이몬드는 그때 우연찮게 조직의 지하실에 위치한 보스의 방에서 명령을 하달받고 있던 덕에 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는가? 아내와 아이는 죽어버렸는데. 여담인데 죽은 태아는 딸이었다고 한다.
단기 목표 :: 아포칼립스 상태가 된 이 세계에서 생존하는 것.
장기 목표 :: 아내와 아이를 죽인 재앙의 원인을 밝혀내고 일을 이렇게 만든 그놈에게 복수하는 것. -
8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전 2:42:10>>7 시트 확인했습니다. 레이몬드는 인류 종말의 원인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물론 진짜 흑막이 존재할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사담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
9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전 10:24:53갱신합니다. 본 스레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지향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배경 설정만 공개해 두었습니다. 메인 스토리도 구상하고 있습니다만 우선은 각 인물의 개인 진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1인극 형식으로 진행되며 캡틴이 개별적으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나 다른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찔러주세요.
-
10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후 3:52:18갱신합니다. 주말이 끝나가네요^^
-
11 이름 없음◆oxqVIUccv6 (2005704E+5) 2020. 6. 28. 오후 4:29:49"뭐... 어떻게든 되겠지."
이름 :: 한겨울
나이 :: 20
성별 :: 여
외형 :: 신장 160대 초반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다.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는 어느 새 길게 자라 등을 덮었고 정수리 부근에는 본래의 색인 검은 머리카락이 뚜렷하게 보인다. 길어진 앞머리에 자주 가려지는 갈색 눈은 반쯤 감겨 나른한 느낌을 준다. 생활공간에서는 주로 푸른색 체크무늬 롱 셔츠와 베이지 색의 라운드넥 티셔츠 그리고 3부 청 반바지를 입고 있다. 방호복을 가지고 있지 않아 지상으로 나갈 때는 최대한 활동성이 보장되는 한에서 두껍게 입는다. 그녀는 지상으로 나갈 때마다 도롱이 벌레가 되는 느낌이라며 자조하곤 한다. 지상으로 나갈 때는 반드시 쇠파이프 한 자루를 들고 나간다.
특징 ::
[다소 비관적]
‘어떻게든 되겠지’가 겨울의 말버릇이다. 재앙 이전까지는 정말로 어떻게든 되는 정도의 운이 따르는 편이라 낙관적인 뜻으로 하던 말이지만, 재앙 이후 다소 비관적인 뜻을 내포한 말로 바뀌었다는 차이가 있다. 처음으로 맞이한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겨울은 더 이상 세상을 낙관적으로 볼 수 없게 되었다. 초반에는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희망이 깎여나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툭하면 '이제 죽겠구나...' 혹은 '최악의 경우에는 ~하게 되겠지'하는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다. 그래도 죽는 것은 무섭기에 아직 최후의 수단에 손을 대지는 못하고 있지만… 겨울이 지내는 지하실 한 켠에는 항상 밧줄이 걸려있다.
[겁쟁이, 하지만 호기심이 이긴다.]
겨울은 겁이 많다. 극단적으로 무언가를 두려워하진 않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나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는 비행이나 인기척, 그리고 죽음의 위협에 겁을 먹을 정도로는 말이다. 다만 호기심이 겁을 이기는 경우가 많고, 겁을 이겨내기 위해 지식적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가 추락할까 걱정되며 무섭지만, 그걸 대처하기 위해 지금까지 일어난 항공사고와 그 대처법(??)등을 검색해서 읽고, 지하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 확인하기 위해 내려가는 것처럼.
[지식은 있는데…]
재앙 이전에도 책이나 활자로 된 매체를 읽는 걸 즐겼고, 자신의 겁을 이겨내기 위해 지식적인 접근법을 쓰는 것 덕분에 이런저런 지식은 많다. 다만 그 지식이 넓고 얕은데다 다소 부정확하다는 점이 문제일 뿐. 평소라면 구글링으로 그때그때 찾아보며 대처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핸드폰은 그저 얇은 판때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결국 겨울의 지식은 대체로 제대로는 써먹지 못할 것들이다. 그걸 알기에 겨울은 무언가를 하기 전에 상당히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한다.
[겨울…야캐요…]
대한민국의 건전한 학생이자 시민으로 살아온 겨울이 접한 총기라고는 게임장에서 비비탄으로 경품을 맞추는 고정된 총이 전부였다. 아니면 학생 시절 본 군인 아저씩들이 든 총이 고작이었다. 미국에서 사는 친척이 총기를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겨울은 애초에 총을 쥐어본 적도 없을뿐더러 장전은커녕 파지법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쓸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냥 지하실에 보관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무장 없이 나가는 건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었기에 겨울은 근처에 굴러다니던 쇠파이프를 주워 지상으로 나갈 때마다 지참한다. 무기가 있다고 해도 스스로가 약하다는 것을 알기에 겨울은 대체로 싸움보다는 도망을 택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물론 최악의 상황에서는 도망치지 않고 싸우겠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그런 경우는 없었다.
혈액형은 B형. 좋아하는 음식은 스테이크(재앙 전), 참치 통조림(재앙 후). 싫어하는 음식은 베이크드 빈즈(재앙 전, 후)
지하실에 출몰하는 큰 쥐 한 마리에게 음식 부스러기(주로 먹기 싫은 베이크드 빈즈)를 주며 접근한 끝에 머리를 쓰다듬을 정도로는 친해졌다. 다만 쥐도 그렇고 자신도 그렇고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이유로 이름은 붙이지 않고 그냥 쥐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사실상 겨울의 유일한 정신적 버팀목.
기타 :: 겨울은 이상할 정도로 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렇다고 복권을 사는 족족 당첨되는 그런 운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평소 생활 속에서 자잘한 운이 따라다니는 편이었다. 길에서 천 원 지폐를 가끔 줍거나, 깨는 계란마다 쌍란이거나, 라면 속에서 다시마가 5개가 나오는 등. 대체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행운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이번만큼은 그 행운이라는 녀석이 겨울의 목숨을 살린 것이 틀림없었다. 방학기간에 외국에서 자리를 잡고 사는 친척 집에 놀러 와 지내던 중 친척들이 장을 보러 가고 혼자 집을 지키다가 지하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내려온 덕에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생존하게 될 확률이 대체 몇이나 되겠는가. 기이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행운 덕에 겨울은 살았지만, 긴 시간동안 아무도 지하실을 찾아오지 않는 현실 속에서 겨울은 한층 더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게 되었다.
단기 목표 :: 죽는 건 무서우니까 일단 살고 싶다.
장기 목표 :: 한국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을 만나는 것. 하지만 스스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트를 가져왔으니 이제 칼질을 해주시와요!!(? -
12 이름 없음 (4260622E+5) 2020. 6. 28. 오후 4:48:34질문~ 스토리는 언제?
-
13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후 5:18:33>>11 시트 확인했습니다. 고칠 점은 딱히 없어요. 겨울이의 장기 목표는 스스로도 불가능하다 생각하고는 있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정말 환영해요!^^
>>12 스토리는 본 스레가 열리고 캐릭터마다 일상이 한두 턴 정도 돌아간 후에 진행할 생각입니다. 캡틴이 인물들을 파악하는 시간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만약 다른 캐릭터와 합류하게 된다면 묶어서 진행을 하게 되겠죠.
진행 시간은 따로 정해두지 않고 진행 레스에 캡틴이 반응하는 식이 되겠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매일 저녁 시간부터 새벽 한 시쯤 까지는 최대한 반응해보도록 할 생각이에요. -
14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후 5:33:01MPC나 적대적인 생존자 등 엑스트라 캐릭터가 등장할 수도 있고 식량과 휴식을 챙겨야 하는 등 여러 사건들을 구상하고는 있지만 너무 뜬금없게 보이는 것은 바라지 않기에 개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캐릭터에게 공평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캐릭터들 간의 일상 또한 하나의 스토리이고 진행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일상과 이벤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
15 이름 없음◆/BX3AQB6OQ (022739E+54) 2020. 6. 28. 오후 6:03:56https://picrew.me/image_maker/17250
"보인다! 길이 보여!"
이름 :: 아리아 S 전 [Aria Sihyeon Jhun]
나이 :: 23
성별 :: 여
외형 :: 163cm. 가볍고 날렵해 보이는 체형. 덥수룩한 검은 머리카락에 밝은 갈색의 눈을 가지고 있다. 원래 햇빛을 받으면 머리카락이 황금색으로 빛나곤 했다. 눈은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편이지만, 눈을 반쯤 감고 다니는 탓에 잘 드러나진 않는다. 눈썹은 가늘면서도 살짝 처진 모양새다. 속눈썹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를 하고 있다. 평소의 표정 탓에 항상 뭔가 득의양양해 보이는 인상이다. 이빨이 뾰족뾰족하다.
그것들을 구하지 못한 건지 방독면도 쓰지 않고 방호복도 입지 않는다. 대신 투명한 스포츠 고글과 함께 찢어진 옷, 현수막, 방수포, 비닐 등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죄다 끌어모아 후드와 복면이 달린 두꺼운 로브를 만들어 외출용으로 입고 다닌다. 상당히 처량하면서도 야성적인 분위기. 후드 위에 고양이 귀 머리띠를 주워서 붙여놓았다. 손목과 팔꿈치, 무릎과 발목에는 관절 보호대를 착용한다. 신발은 낡은 다이얼식 등산화.
대체 뭘 먹고 다니는 건지 혀가 파랗게 변색되어있다. 자신도 그것을 즐기는 건지 푸른 혀를 쭉 빼 밀며 짓는 썩소가 그녀의 시그니처.
발목에 데린저 권총을 차고 다니지만 웬만해선 거의 쓰지 않는다. 주머니칼 정도야 당연히 있고,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철사를 특히 애용한다. 높은 울타리에 걸고 올라가거나, 뒤에서 몰래 목을 조르거나...
특징 :: 한때는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람은 어떻게든 바뀔 수 있다. 욕망이 강한 유형. 다만 손닿는 곳마다 목표물을 노려대는 비열함은 없다. 평소에는 단순히 자유분방함과 냉정한 심성이 느껴지는 정도. 하지만 발동이 걸려 호기심이나 욕망의 추구에 돌입하면 오싹할 정도로 냉정한 사냥꾼의 모습을 보이는 타입. 안정된 것을 요구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모험한다. 스릴성애자라는 표현이 알맞다.
한국계 미국인. 12살 때 온 가족이 이민을 왔다.
기타 :: 파쿠르가 그녀의 특기다. 날다람쥐처럼 온갖 장애물을 넘나드는 것 말이다. 파쿠르 원정을 떠난다고 버스를 타고 몇 시간을 달려 이곳에 왔다. 손님 없는 지하 PC방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던 덕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그녀가 알고 있는 지식은 딱 하나였다. 프러시안 블루 염료를 먹으면 몸에 축적된 방사능을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다는 것. 자신이 피폭당했을까 봐 겁에 질린 그녀는 PC방 안의 음식을 먹으며 최대한 버티다가, 낙진이 적당히 가라앉자마자 화방을 찾아 달려갔다. 프러시안 블루를 미친 듯 퍼먹었다. 그때의 기억이 워낙 강렬했는지 이후로도 그녀는 화방을 돌며 프러시안 블루를 있는 대로 모아서 계속 섭취하곤 했다.
아무튼 그녀가 겪었던 일들은 말해봐야 입 아프다. 물자를 모으고, 죽을 고비를 넘기고, 처음으로 사람을 해치고. 간신히 이 종말에 적응할 수 있었다. 파쿠르 덕이 컸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젠 집도, 가족의 얼굴도 기억 속에서 흐릿하다. 인간성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 느껴진다. 이게…. 이게 맞는 건가? 내가 잘 하는 건가? 그녀는 계속 스스로 되뇌지만 그때뿐이다. 하루하루 사선을 넘나드는 처지에 그런 사색은 사치니까.
단기 목표 :: 현재의 생존
장기 목표 :: 인간성의 보전 -
16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후 6:41:29>>15 시트 확인했습니다. 아리아는 어찌어찌 이 상황에 잘 적응하고 있군요. 과연 그녀가 인간성을 잃지 않고 이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환영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
17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후 7:18:56여러분의 첫 무대는 센트럴파크가 될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주변이 되겠네요. 식량 때문에라도 어쩔 수 없이 계속 이동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마주하게 된 곳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18 이름 없음◆/BX3AQB6OQ (9860794E+5) 2020. 6. 28. 오후 7:52:05알겠습니다! 본격적인 진행은 언제쯤부터 시작될까요?
-
18 이름 없음◆/BX3AQB6OQ (9860794E+5) 2020. 6. 28. 오후 7:52:05알겠습니다! 본격적인 진행은 언제쯤부터 시작될까요?
-
20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후 8:13:14아직 페어가 맞지 않으니 한 분이 더 오시면 본 스레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
22 이름 없음 (4260622E+5) 2020. 6. 28. 오후 8:37:59실수!!ㅠㅠ 다시쓸게ㅈ기다려쥬...
-
23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후 8:45:47>>22 가려드렸어요! 나는 상냥한 캡틴이니까 ٩(ˊᗜˋ*)و
천천히 써주세요. -
24 이름 없음◆jRRQHP9Tlk (4260622E+5) 2020. 6. 28. 오후 8:58:45"이봐, 그거 함부로 건들지 마."
이름 :: 요루노 히토시
나이 :: 28세
성별 :: 남성
외형 :: 흰 방독면은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늘 착용하고 다니며 검은 머리는 하나로 묶었다. 목에는 흰색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고 검은 무스탕 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바지는 검은 골덴바지다. 키는 179cm 로 제법 건강한 체격이나 옷이 두꺼워 잘 드러나지 않는다. 허리에는 60cm 정도의 단검과 휴대용 가방을 차고 다닌다.
방독면 안쪽으로는 여우처럼 째진 눈과 날렵한 코와 입, 짙은 눈썹이 있으며 턱도 가늘어 전체적으로 여우 같은 인상이다. 피부가 흰 편으로 살구빛을 띈다.
특징 :: 신경질적 과묵함 이성적인
기타 :: 정신을 차려보니 정전된 벙커 안이었다. 전기를 다시 수리해 전기를 돌게 하자 보이는 것은 깨진 사진과 집안 곳곳 가득한 미술품의 흔적이었다. 그는 사진속의 사람들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사진 속의 상호는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급한대로 점호명인 '요루노히' 에서 이름을 따와 자신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리고 벙커 곳곳의 미술품이 자신의 흔적이라고 생각해 기억을 찾기 위해 미술품을 모으기로 했다.
단기 목표 :: 미술품 모으기
장기 목표 :: 기억 되찾기 -
25 이름 없음◆jRRQHP9Tlk (4260622E+5) 2020. 6. 28. 오후 8:59:55상냥해...!
-
26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후 9:07:18>>24 시트 확인했습니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 처음에는 벙커를 떠나 이동해야 할 텐데, 미술품을 모은다는 목표와 조금 엇갈리게 되겠네요... 그래도 괜찮으실까요?
-
27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후 9:20:01일단은 본 스레를 세워두도록 할게요!
-
28 이름 없음◆jRRQHP9Tlk (4260622E+5) 2020. 6. 28. 오후 10:27:15>>26 앗... 그렇네! 목표를 수정하는게 좋을까? 어차피 큰 목표가 기억 찾기라 생존으로 목표로 바꿔도 상관없거든.
-
29 WTWE ◆ZVydwOPJq. (7900354E+4) 2020. 6. 28. 오후 10:44:59>>28 수정하고 안 하고는 요루노주 선택에 맡길게요! 본 스레가 열려있으니 이대로 와주셔도 괜찮아요!
-
30 이름 없음◆jRRQHP9Tlk (4260622E+5) 2020. 6. 28. 오후 10:57:35>>29 앗 상관없구나. 그럼 그대로 둘게. 본 스레 고마워!
-
31 이름 없음◆Ma0WS3EsQQ (2031219E+6) 2020. 6. 29. 오전 2:35:57Picrewの「無気力男子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EZ4zSyjyi0 #Picrew #無気力男子メーカー
"희망의 싹은 움튼다. 사라진 세상 속일지라도.."
이름 :: 벤자민 '메흐' 토케스 Benjamin 'Mere' Tokes
나이 :: 34세
성별 :: 남성
외형 :: 유약한 인상이지만 눈동자만큼은 빛을 발하고 있다. '꺽다리'라는 우스개소리가 어울릴만큼 호리호리한 체격이다. 알이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으며 한쪽 렌즈에는 금이 가있다.
특징 ::
핵겨울이 찾아오기 전에는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 소속의 선임연구원으로 국제종자저장고 뉴욕지부에서 수 만 가지 샘플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식물학자이자 기계공학자인 벤자민은 도시 곳곳에 파괴되지 않은 시설을 이용, 종자저장고에서 가지고 나온 일부 씨앗으로 여러 식량 작물에 싹을 틔우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의 실내정원은 머지않아 잿빛 거리를 방황하는 이들에게 발각되었고 생존본능에 미쳐버린 약탈자들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현재는 그들의 위협이 시설에까지 미치는 바람에 동료들과도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 상황이다.
조용하고 나긋한 성격 때문에 주변인들에게는 '샌님' 같다는 평을 많이 들었지만 세계가 멸망한 지금은 무척이나 이성적이고 계획적인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핵전쟁 직후 피폭선량 조사를 위해 외부로 나서다 그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 체내피폭을 입었으며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다.
기타 ::
시설에서 근무중 저장고의 특이한 구조 때문에 핵폭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몇달간 재난용 쉘터내에서 외부의 구조를 기다리며 바깥의 상황을 살폈다. 외부로부터 연락이 완전히 두절되었음을 알게된 후에는 동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설을 나섰다.
한참의 시간 끝에 도저히 인간이 살 수 없을만큼 환경이 파괴 되어버렸음을 깨닫고 좌절했지만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견뎌가고 있다.
단기 목표 ::
'전면핵전쟁 직후 GCDT 지침에 따라 방사성폐기물관리국에 편입되어 오염토양과 오염수 등 방사능 오염의 원천이 되는 핵폐기물을 제거한다.'라는 임무가 주어졌지만 방사성폐기물관리국과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 후에는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식량을 재배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기 목표 ::
도시내 모든 생존자들이 핵겨울을 견뎌낼 수 있을만큼 많은 양의 식량을 생산하는 실내 식물공장을 조성하는 것. -
32 WTWE ◆ZVydwOPJq. (8084988E+5) 2020. 6. 29. 오전 11:12:39>>31 시트 확인했습니다! 정말 환영하고, 찾아줘서 감사합니다.
현재 구상하던 스토리를 엎고 일상을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캡틴의 역량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 ͒ ́ඉ .̫ ඉ ̀ ͒) -
33 이름 없음 (1076271E+5) 2020. 6. 29. 오후 4:20:14혹시 전직군인 시트작성 가능할까요!
-
34 WTWE ◆ZVydwOPJq. (7975771E+5) 2020. 6. 29. 오후 6:52:37>>33 확인이 늦었어요. 네, 가능합니다.
-
35 WTWE ◆ZVydwOPJq. (1405171E+5) 2020. 7. 1. 오후 9:30:12개인적인 사정으로 스토리 진행은 못할 것 같습니다. 면목 없고 죄송합니다.
-
36 레이몬드주 ◆QDJQWazbY6 (3976746E+5) 2020. 7. 1. 오후 9:33:30어... 음... 레이몬드주야.
캡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괜찮아. 레이몬드라는 캐릭터에겐 몹시 애정이 갔고 다른 캐릭터들도 매력적이었지만 캡틴이 스진을 못한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그동안 이런 아포칼립스물을 보지 못했는데 이런 어장 세워줘서 고마웠고, 가능하다면 다른곳에서 익명으로,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빌게. 많이 고마웠어. 그럼 안녕! -
37 겨울주◆oxqVIUccv6 (0041143E+5) 2020. 7. 1. 오후 10:32:00>>35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캡틴 :)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어떤 사정인진 모르지만 그래도 어떤 일이던간에 캡틴의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네.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웠어. 언젠가 또 익명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캡틴도 다른 참치들도.
그럼 나도 이만 가볼게. 다들 안녕! -
38 아리아주 ◆/BX3AQB6OQ (2107854E+5) 2020. 7. 1. 오후 11:08:29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