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056634> [현대 이능/시리어스] Perfect Skill : 완전무결 - 02 《위험근무수당》 (1001)
이름 없음
2020. 6. 13. 오후 10:57:04 - 2020. 6. 15. 오후 9: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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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 (843708E+57) 2020. 6. 13. 오후 10:57:04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508/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917/recent
선관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79037/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Perfect%20Skill%20:%20%EC%99%84%EC%A0%84%EB%AC%B4%EA%B2%B0?action=show#sect-1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v4sA8SLvq46265BCG_egeBnEmpt_h91HLujRNtkCd1hQocw/viewform
일하러 갈 시간이야. -
1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1:04:09안착! 세윤주 혹시 원하는 상황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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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1:05:42얍!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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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11:05:490레스에 위키랑 웹박이랑 다 있으니까 넘모 편해요 uu* 조으다 조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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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후 11:08:58호다닥 씻고 온 것입니다! 원하는 상황이라 ... 부가 갑자기 세윤이 사무실로 쳐들어오는 상황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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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1:09:28핫 그거 좋네!!!!! 좋아, 돌격해라 꼬마유령! 선레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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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피카 부 (9482137E+5) 2020. 6. 13. 오후 11:13:07쌓여있는 종이학, 그 옆의 부. 뭔지 짐작가시나요? 부는 지금 '뉴의 모두에게 종이학을 선물하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지금 부는 약 100개의 종이학을 접었어요. 하루종일 이 일을 하고있는거나 마찬가지죠! 음... 그럼 처음은 누구로 할까요? 부는 종이에 연필로 자기가 알고있는 얼마 안되는 뉴 직원들의 이름을 끼적였죠. 그러면... 그러면 가장 첫번째로 줄 사람은?
"세윤 삼촌!!!!!!!"
부는 종이학을 담은 상자를 옆구리에 끼고 다짜고짜 세윤 삼촌의 사무실에 돌격했답니다? 맞아요! 첫 타자는 세윤 삼촌이에요. 삼촌이라면 과연 부의 종이학 선물을 좋아할까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삼촌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부는 생각하고 있어요! -
7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11:18:51새 어장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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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1:19:32근데 위험근무수당이라는 제목은 렌탈주가 붙이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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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렌탈 - 월희 (843708E+57) 2020. 6. 13. 오후 11:21:38"뭘, 당연한거야. 짬이 차서 그래. 큭큭."
나는 선배보다 짬이 덜 되서 그런거고. 장난기를 담아 말해본다.
하지만 New에 근무하고 있는 인원들 이름 정도는 외우고 있는건 사실이었다.
평소 모르는 척 말을 거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원활한 커뮤를 위해 그런거고- 오늘은 입장이 정 반대다.
"그렇다곤 해도 섭한걸. 나름 1년이나 근무했는데 말이야."
또한 그녀가 내 이름을 모르는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닐테다. 난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니까.
관련 문서나 사원명찰이 없거나 적은건 당연하겠지. 사무직 선배라도 찾기 힘들거다. 이해한다.
"헤, 옳은 말을 하네... 맞아. 이 안경 사실 알이 없어."
그렇게 말하면서 알이 있어야 할 자리로 손가락을 통과시켜 보였다.
쑥하고 들어갔다가 나온다. 가장 쉬운 마술이지. 짜잔.
"...~ 그냥 렌탈이라고 부르면 돼. 입사지원서에도 그렇게 써져있을걸."
입사당시의 그런 기억이 난다.
자료실로 향하는 월희선배를 따라 걸으며 말해줬다. -
10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11:22:50앗 그리고 하연주는 일상 계속 구하고 있으니까요 :3!! 얼마든지 찔러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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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렌탈주 (843708E+57) 2020. 6. 13. 오후 11:23:14>>8
그냥 적당히 자연스러운거 없을까 고민하다가 그렇게 짓게 됏어 ㅜㅜ
누리랑 하연이 일상에서 본게 생각나길래~~ -
12 누리주 (4562083E+5) 2020. 6. 13. 오후 11:25:59우리... 위험수당은 받는 거지...?
그래도 공무원일텐데...
(캡틴: 공무원 아닌데요?) -
13 하세윤 - 피카부 (8606598E+5) 2020. 6. 13. 오후 11:30:09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정신없이 손을 놀리고 있었다. 내가 왜 이런 직업을 선택해서 이런 고통을 받고 있어야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 가득 차버렸지만 그런 잡생각을 할 틈도 없었다. 금새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다시 작업에 착수하려는 찰나 사무실 바깥에서 우다다다,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시끄럽다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팔짱끼고 노려보는 그림]
태블릿에는 평소에 많이 써야하는 그림들이 수십장이 저장되어있고 이 그림은 비교적 최근에 그려둔 그림이었다. 지금 눈 앞에 서있는 소녀 덕분에 만들어진 그림이라고 해야할까. 이렇게 활달한 표정을 짓고서 내 앞에 서있는 이 소녀는 이제 입사한지 반년이 된 참이었다. 어떤 것이 패널티로 작용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불안해보이는 태도를 보여서 조금씩 이것저것 챙겨주다보니 어느새 이런 관계까지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삼촌이라고 부르는 것은 허락한 적이 없지만 ..
- 여기까지는 어쩐 일로?
옆구리에 끼워져있는 상자는 대체 무엇일까. 부디 이상한 것만 아니었으면 좋겠는걸. 하얀색의 머리카락과 하얀색의 옷들. 이렇게만 보고 있으면 굉장히 귀여운 축에 속한다지만 ... 직접 상대하는 순간이 오면 그런 생각은 고이 접어서 저 멀리 우주로 날려버려야할 지경에 이르게 되어버리니까. -
14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11:30:50공무원과 거리가 좀 있지 않나요.... 공무원치곤 월급이.......(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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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1:32:32공무원...이긴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신문사이니 특혜같은 것도 제대로 못 받을 테고...(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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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11:33:32>>15 (깨달음을 얻은 부처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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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성준 - 크리스 (8434041E+5) 2020. 6. 13. 오후 11:34:50situplay>1591889438>950
"현장직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어. 어쩌다 출동 명령 내려오면 나가서 발현자들 확보하는 정도지 뭐.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고. 햇병아리 시절에 언노운이 하나 있기는 했는데, 그때는 선배들이 어련히 처리했었으니까. 요즈음엔 그것조차 드물어서 늘상 사무실에 붙어있는걸."
그렇게 말하는 사이 주문했던 음식이 테이블에 놓였다. '이거, 좀 맵다'라는 말에 매운 거 좋아한다며 가볍게 대꾸하고는 먹음직스런 솜탐을 한 젓가락 입에 넣고 우물거렸다.
"이거 괜찮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자극적인 맛이 강했는지, 입을 헹구듯이 반쯤 남은 맥주를 들이켰다.
"저... 한 잔만 더 시켜도 돼?"
괜히 젓가락으로 샐러드를 휘적거리며 그렇게 물었다.
//크리스가 독어로 말했을 때, 성준이는 감탄하며 무슨 뜻이냐고 물었을 거야. 내가 텀이 느리다 보니 조금 늘어지는 것 같아서 멋대로 넘겼어. 미안해! -
18 누리주 (4562083E+5) 2020. 6. 13. 오후 11:35:05>>14-15
(대충 초코 잃은 표정의 누리 짤) -
19 렌탈주 (2350196E+4) 2020. 6. 13. 오후 11:36:14ㅋㅋㅋㅋㅋ 뭐 개인적으로는 노가다꾼 같은거 아닐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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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11:38:17노가다꾼........ (박하사탕 못먹은 하연 표정)(하연:즈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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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피카부 - 하세윤 (9482137E+5) 2020. 6. 13. 오후 11:39:06히잉... 삼촌 화났어... 부는 잠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지만 다시 꺄르륵 웃었어요. 말하자면 잠깐 에러를 일으킨 것과 같겠네요. 부는 저벅저벅 마음대로 걸어와 앉을 수 있는 의자를 골라내 앉은다음, 무릎위에 상자를 내려놓고 종이학을 골라내기 시작했어요. 여러색의 색종이로 접어서인지 학들이 전부 휘황찬란했죠!
"웅???? 세윤 삼... 아니, 주임님이랑 내가 꼭 볼일이 있어야만 보는 건 아니잖아????"
그냥 놀러오는 건 안돼? 부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세윤 삼촌을 바라봤어요. 하얀 머리카락이 부의 고갯짓에 따라 살랑거렸죠. 으음... 삼촌은 검은색이 어울릴까? 아니면 녹색? 학을 집어내는 부의 손길이 잠깐 멈칫해요. 이윽고 부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어요. :-)같은 얼굴이겠네요!
"삼촌... 아니아니 주임님한테 선물주려고 가져왔어!"
자, 여기 선물! 부는 손에서 종이학 하나를 끄집어내 세윤 삼촌한테 내밀어요. 손아귀엔 녹색 바탕에 검정 줄무늬가 그려진 예쁜 종이학 하나가 자리잡고 있네요. 어때요? 마음에 드셨나요?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와 구독을 눌러주세요! 아참, 여긴 유튜브가 아니죠? -
22 배달원 - 리스 (8770941E+5) 2020. 6. 13. 오후 11:39:50situplay>1591889438>952
"흐어아아악 외국어다!!"
상대의 입에서 외국어가 나오자 더 심한 패닉에 빠져버리는 배달원이었다고 한다.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깔짝대는 수준으로 배운 정도의 언어라 곤니찌와 아리가또밖에 못 한단 말야! 아이 캔트 스피크 재패니즈란 말입니다! 눈물마저 흐를 것 같았으나... 다행히 뒤를 이어 들려오는 건 익숙한 모국어라 꼴볼견을 보이는 것만은 막을 수 있었다.
진정하기 위해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심호흡을 하고, 양뺨을 몇 번 친 다음에야 배달원은 평소같은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아, 이런! 제가 그만 초면에 실수를 해버리고 말았네요! 하하, 너그러운 마음으로 넘어가주시죠 아가씨!"
너무 기합을 줘서 이상한 연극톤이 나가버렸다.
"장미 맞아요. 유x브에서 장미꽃 멋지게 접는 영상을 봤는데 그거 되게 따라해보고 싶더라고요! 처음 도전한 것 치곤 예쁘게 잘 나오지 않았어요?"
한번 보라면서 제일 깔끔하게 접힌 한 송이를 당신에게 보여준다. 손바닥 위에 장미꽃을 올린 배달원의 표정은 칭찬을 기다리는 골든 리트리버를 닮아 있었다.
"저랑 같이 놀아주신다면 저야 대환영이죠! 사실 여기서 죽치고 앉아있던 것도 저랑 놀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서... 흑흑. 직장에서 친구 사귀기가 이렇게나 힘들 줄이야. 아무튼 간식 드시러 오셨다고요? 어떤 걸 원하시나요? 이 휴게실은 제가 자주 오는 곳이라서 어디에 어떤 간식이 있는지는 빠삭하거든요!"
종류만 말해주면 당장 갖다드리겠다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처음에 놀랐던 건 마치 그랬던 적이 없었던 것마냥 자연스러운 미소였다. -
23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11:40:54>> 노가다꾼 <<
뻘 tmi이긴 한데 달원이는 new 입사하기 전엔 막노동 하면서 입에 겨우 풀칠이나 하고 살았다고 하네요 -
24 피카부 - 하세윤 (9482137E+5) 2020. 6. 13. 오후 11:42:28우리 노가다꾼이었어??????? 그럼 부는 노가다뛰는 소년가장이야??????
뭐야... 달원이 눈물나 ㅠㅅㅠ 부는 뉴 입사하기 전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단 설정이야! -
25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11:43:24>>노가다뛰는 소년가장<<
점점 떨어지는 new의 지위 이대로 괜찮은가 -
26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11:44:34배달원 너무 눈물나잖아요ㅠㅠㅠ 하연이도 평범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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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11:46:27평범하다 평범하다 하면서 사실은 안 평범할 거 다 알고 있어 ˚益˚)
정말 아니라고?
이번 한 번만 믿어주지 -
28 천월희 - 렌탈 (2341064E+5) 2020. 6. 13. 오후 11:50:31그녀가 그 혹은 그녀를 모른다는게 섭하다던가 말하지만 그 목소리에 서운함은 전혀 없게 들린다. 익숙한 상황이라는 느낌인데. 하긴 이곳에 단 하나의 결점 없이 평범한 사람은 없을 터였다. 그런 곳이었으니까.
"1년 정도 몰랐다고 해서 서로 득도 실도 없었잖아? 그러면 된 거 아닐까?"
오히려 이제부터 그녀를 상대하게 될 그 혹은 그녀가 손해라면 손해일수도 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손해는 아니지. 아니고말고. 혼자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안경알에 손가락을 넣었다 빼는 걸 힐끔 돌아보았다. 그리고 바로 앞을 향했다.
"장식용 안경이라. 사치스럽네. 가 아니고. 좀 오버하네? 인가?"
눈에 관련된 악세사리는 그녀로선 저게 왜 있지 하는 물건이었다. 아마도 평생 모를 일이다. 그녀는 걸으면서 아까처럼 고개를 갸웃하더니 렌탈이라는 명칭에 짧은 감탄사를 내었다.
"들으니까 기억나네. 그런 이름이 있긴 있었지. 왜 여태 까먹고 있었을까? 그때 이미지가 좀 흐렸어서 그런가?"
이렇게 보면 전혀 아닌데.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또 별거 아니라는 것처럼 웃는 모습은 무신경해보인다. 말에 무게가 없어 적당히 생각나는대로 내뱉는 것 같다. 어쩌면 그게 그녀의 노림수일지도. 감은 눈처럼 의중을 흐릿하게 해놓은 채 그녀는 힐끔 렌탈을 보았다. 보고 씨익 웃고, 담담하게 걸음을 재촉한다. -
29 렌탈주 (2350196E+4) 2020. 6. 13. 오후 11: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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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11:51:38겨울주 등장!!
아니 다들... 다들....(눈물 줄줄줄) 겨울이는 행복해! 그러니 걱정마라굿!! -
31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11:52:09>>27 하연이 과거사를 짜서 웹박수로 보내는 행동이 몹시... 부끄러운 기분이 들면 충분히 평범한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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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피카부 - 하세윤 (9482137E+5) 2020. 6. 13. 오후 11:52:22겨울주 어솨!!!!!!! 다들... 다들 행복해져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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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하세윤 - 피카부 (8606598E+5) 2020. 6. 13. 오후 11:54:17아 화가 난 것은 아니었는데 ... 시무룩해지는 표정을 보고서 잠시 내가 너무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장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을 보고 잠시라도 마음을 썼던 나 자신을 욕하면서 의자를 끌고와 앉는 모습을 쭉 지켜보았다. 상자로 향하는 손을 보고서 나도 모르게 아주 약간 침을 삼켰지만 내용물이 평범하게 학을 접은 것을 보고는 졸였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나저나 갑자기 왠 학?
[갸웃? 하는 그림]
천연덕스럽게 볼 일이 없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라는 것을 뽐내는 부를 보면서 약간의 두통이 오는 듯 했다. 하지만 접은 학들은 하나 같이 예쁘고 색도 알록달록해서 정성이 느껴지기는 했다. 입모양뿐이었지만 작게 한숨을 내쉰 나는 상자를 뒤적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줄까 내심 기대도 하고 있었다. 이내 부가 골라준 것은 녹색 바탕에 검정 줄무늬가 있는 학이었다.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받아들어서 책상에 놓아두고, 나는 작게 웃어주었다.
[고마워.]
아무리 그래도 미워할 수는 없는 아이였다. 나는 바로 옆에 있는 냉장고를 열어서 무언가 먹을만한게 있나 살펴보았다. 으음 ... 주스랑 쿠키 정도일려나. 약간 남아있던 초코쿠키와 복숭아주스를 꺼내들어서 접시와 잔에 세팅해준 나는 그것을 부에게 내밀었다. 아직 어린 소녀였다. 17살이면 다 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내 눈엔 아직도 꼬맹이니까.
- 지낼만해요?
그렇게까지 바쁘지는 않으니까 살만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일이 일이라서 바쁜 것뿐이니까. -
34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11:54:37겨울주 어서오셔라~~ (메아리식 인사)
>>29 oO(렌탈주 귀여워) -
35 이름 없음 (1535791E+5) 2020. 6. 13. 오후 11:59:10"그래도 직접 발로 뛰는 거잖아. 갓 발현한 거면 아직 컨트롤이 미숙한 경우도 많을 거고."
당장에 저만 해도 첫 발현 직후에 TV며 전화기며 온 집안의 전자기기를 먹통으로 만들어 버린 전적이 있더랬다. 하지만 확실히, 요 근래 들어 현장직 사원의 외근이 드물긴 했다. 대신 사무직의 잔업이 늘었지. 그 때문에 어제도 야근을 한 거고. 속으로 작게 궁시렁거렸다. 뭐, 좋게 생각한다면 그만큼 세상이 평화롭다는 뜻이겠다마는, 아무리 그래도 역시 잔업은 사양이라는 거다.
"괜찮아. 더 먹고 싶으면 시켜."
손을 들어 웨이터를 부르고는 자신의 것까지 맥주 두 잔을 더 주문했다. 이윽고 돌아온 직원은 맥주와 함께 전골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아직 뜨겁다는 주의를 주고 멀어지는 직원을 뒤로한 채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전골을 적당히 그릇에 옮겨 담았다. 혼자 먹기엔 양이 좀 많아서 평소에는 잘 시켜먹지 않았는데, 오늘은 둘이니까 괜찮겠지. 국물을 수저로 떠 먹으며 다시 말을 이어 갔다.
"확실히 요즘 언노운이니 뭐니 조용하긴 하네. 이대로 계속 조용하면 좋을 텐데."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 평화롭게 은퇴하는 거지. 뒷말은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system]크리스은(는) 플래그를 쌓았다!
크리스는 무슨 뜻인지 사실대로 알려줬을 거예요. 약간의 놀림을 담았을...수도? -
36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후 11:59:40겨울주 어서오세요! 핫 막레 ... 막레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까먹어버렸다!! 죄송함다 빠르게 가져오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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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2:00:02않이... 저는 분명 나메를 달았는데 이게 무슨 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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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2:00:27뭔가 복작복작해졌네요! 아주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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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피카부 - 하세윤 (2940646E+5) 2020. 6. 14. 오전 12:02:56우와아. 갸웃거리는 그림 귀여워!!!!! 부는 꺄르르 웃으면서 재밌다는 듯 그림처럼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기우뚱거리는 몸체가 조금 위태롭긴 하지만 용케도 중심을 잃지 않고 있네요. 부는 상자 뚜껑을 닫아요. 뭐, 학도 준 이상 이제 잃어버리지 않게 잘 들고있는 게 낫겠죠?
"주임님!!!! 궁금한건데 그 그림들 다 그리는거야? 신기해!!"
부의 눈이 반짝이고 있었어요. 아아, 저건 분명 호기심이 생긴 것 같은 눈이네요. 아마 조만간 부가 뭔 사고를 칠 것 같아요. 아냐아냐. 그래도 설마 상사 앞인데 사고를 치겠나요? 아, 맞다. 부는 이성을 잃어버렸죠. 그게 참 슬프네요. :-(
"응!!!!!! 내가 정성을 다해 접은 학이야!!!! 예쁘지?"
주임님이 웃음을 보이자 부도 맞서 웃어보입니다. 웃는 얼굴이 참 예쁘네요. 이렇게 보면 무해하고 순수한 아이같은데... 눈까지 휘어 곱게 웃던 부는 주임님이 내온 복숭아주스와 쿠키에 토마토같은 붉은 눈을 크게 떠가면서 감탄을 해냅니다. 우와... 설마 이거, 부한테 먹으라고 준건가요???????
"우와!!!!! 먹을 거 고마워!!!!!"
부가 헤실헤실 웃습니다. 아마 기분이 좋은가봐요. 그러다가 주임님의 질문에 응? 하고 물음표를 띄워봅니다. 지낼 만 하냐구요?
"응! 여기가 학교나 집보다 더 재밌어!!!!"
아는 사람들도 많고 다들 친절히 대해주고... 천국이나 다름없죠. 부는 다시금 웃어보입니다. 정말 무해한 웃음이네요. -
40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03:18역시 주말! 파워!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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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12:05:27부는 오늘도 귀엽습니다...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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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06:18부 넘 기엽다 ... 여기 드러누우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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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06:28((부의 귀여움을 몹시 인정하는 바입니다. 우리 뉴의 꼬마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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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렌탈 - 월희 (0291196E+5) 2020. 6. 14. 오전 12:07:00"...~ 그을쎄. 이 몸은 더 이상 '득'할 수 없는 입장이라서."
애초에 득실을 따지는 사람도 아니었고. 나는 사람관계에 그런 계산을 한다는 것 자체가 피곤한 타입이었다.
근데 역설적으로 득할 수 없으면 실도 없는거 아닌가?
문득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여기 입사하게 된 계기가 떠올라 곧바로 접어버린다.
"좀 오버할 수 밖에 없는 컨셉이거든. 이해해주라."
간단하게 대꾸하며 '써볼래?'라고 쓰고있던 안경을 반쯤 살짝 벗어본다.
"별거 아냐. 왕따라서 그래. 큭큭."
갈굼 심한 사내에선 그런거 흔하잖아.
딱봐도 안 그래 보이냐는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렌탈의 속 모를 능구렁이 같은 태도가 월희의 신경을 거스른다면 그것이 당연한 방향일테다. -
45 피카부 - 하세윤 (2940646E+5) 2020. 6. 14. 오전 12:08:36힉! 다들 칭찬 고마오!!!!!!! XD 월희도, 세윤이도, 하연이도 모두 매력있는 애들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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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10:48하연 특) 사실 하연주가 상상하던 하연이의 성격과 몹시 달라져서 진땀을 흘렸다. 원래 캐릭은 오너 말을 안듣는데 누리 앞에선 짱 친절한 애가 되어 있었다. ((맙소사))
((칭찬에 몸둘 바 모르는 하연주)) -
47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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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12:01>>47 일어나세요. 용사여(?) 아직 부의 귀여움은 시작도 안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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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2:12:34이무도 안 물어본 tmi: 크리스는 원래 좀 더 능글능글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굴리기 힘들다는 이유로 전면 수정을 겪었고, 현재 오너는 귀차니스트 캐릭터가 더 굴리기 힘들다며 절망하는 중이다.(크리스: 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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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13:34보통 돌리다보면 캐붕 한번씩은 괜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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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하세윤 - 피카부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23:52- 물론 내가 전부 그리죠
괜히 직업정신이 투철한 것도 있었고 남의 그림 가져다쓰다가 이상한 일에 휘말리는 것도 싫었다. 거기에 애니메이터라는 작자가 남의 그림을 가져다 쓰면 그것은 그것대로 자존심 상하는 일이 되기도 하고. 그나저나 저렇게 갸우뚱하면 넘어질 것 같은데도 넘어지지 않는 것이 인체의 신비인가 부의 신비인가.
- 너무 급하게 먹지 말구요
[허겁지겁 먹는 그림]
보고만 있으면 여러 걱정이 다 드는 아이였다. 아니 소녀라고 해야할까나? 어차피 내 입장에서는 아이나 소녀나 거기서 거기지만 당사자가 기분 나빠할수도 있으니까 소녀라고 칭하겠다. 처음 볼때부터 마음 졸이게 하더니 반년이 지금까지도 보고 있으면 편하게 있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편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초창기에는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편하지는 않아도 나름 보람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 이래서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하는건가?
- 사람들이 잘해줘서 다행이네요.
문득 학교 생활이 궁금해졌다. 이렇게 정신없는 소녀가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을런지 ... 부모님이 알아서 하겠지만 나름대로 챙겨주는지라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괜한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서 그저 손을 뻗어서 머리만 살짝 쓰다듬으려 하고는 태블릿에 무언가를 슥슥 그리기 시작했다. 학에 대한 보상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이 정도로 그리는 것은 금방 그리기도 했기에 금방 작업을 끝마친 나는 부에게 태블릿을 보여주었다.
[부가 웃는 모습을 캐릭터화한 모습. 의외로 정교하다.]
- 마음에 들면 프린트 해줄께요.
마음에 안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했지만 좋아해주기를 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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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28:58갑자기 조용해져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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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2:29:41>>52 이럴땐 깽판 한번 쳐 줘야죠. (헤비메탈을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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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천월희 - 렌탈 (7998768E+6) 2020. 6. 14. 오전 12:30:25득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건 역시 그런 패널티라는 의미일테다. 이건 또 무슨 성가신 패널티인지. 적잖게 굴곡진 삶이 여기 또 있네. 눈이 있었다면 복잡미묘한 눈빛을 띄었겠지만 아쉽게도 없어서 그러지 못 했다. 대신이라긴 뭐하지만 그녀는 장난기가 느껴지는 말에 보란 듯 받아친다.
"나름 이해해줄게. 그리고 나는 안경이 안 어울리는 얼굴이라서 말야. 사양이라구."
써본 적이 없어서 어울리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아마 그렇지 않을까. 하는게 그녀 생각이었다. 그 뒤 이어진 말, 왕따라 그렇다는 너스레에도 한결같이 적당하게 받아쳐준다.
"흐응. 왕따였어? 왕따란 말이지. 누가 하는지 몰라도 일단 본부장님에게 보고는 해둘까~"
직접 나서서 뭘 해줄 생각은 없나보다. 안 그래도 일에 치이는 윤주희 본부장에게 일거리를 더 얹어주고싶은 걸지도 모른다. 느물느물한 그녀의 태도는 렌탈의 그 태도와 맞물려 의외로 어긋나지 않아보였다. 이런 상태가 마음에 드는지 어떤지 그녀는 자료실의 명패가 달린 문을 찾아 벌컥 열었다. 화악 밀려오는 종이와 먼지 냄새가 코끝을 간질하게 만든다. 썩 좋은 냄새는 아니니 빨리 일 보고 나가야겠다.
"자, 보고는 나중에 하고. 일단 내 일부터 해야겠다. 어디부터 들러야 하더라~"
자료들이 즐비한 통로로 성큼 들어가면서 렌탈을 향해 얼른 따라오라며 손짓을 휙휙 해댔다. -
5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30:37원래 어장이라는 건 한번쯤 조용해줘야 제맛 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않 헤비메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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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12:31:32캐붕은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현상이죠!
는 벌써 일어나고 있는거 같아....!!!! -
57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32:59벌써부터 캐붕이라니...역시 다들...(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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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12:36:06캐붕을 피하는 방법
그건... 캐붕을 내고 이게 원래 캐릭터 성격이라 우기는 것 뿐(당당 -
59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36:42캐붕을 하지 않으려면 애초에 성격을 두루뭉술하게 써놓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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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40:32>>58-59 ㅋㅋㅋㅋㅋㅋ그래서 다들 성격이 두루뭉술하고 그랬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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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41:19그냥 모두 귀여운걸로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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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47:01oh! 좋아요 다들 귀엽고 매력적이고 개성 뚜렷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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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렌탈 - 월희 (0291196E+5) 2020. 6. 14. 오전 12:48:10"...~ 그거 아쉽네. 이쁠거 같은데."
눈웃음 지으면서 반쯤 벗어 놓았던 안경을 도로 밀착시켰다.
"큭큭. 그만 둬. 그거 익명성 보장 하나도 안되거든."
원래 왕따라고 하는건 거기서부터 시작되는거다.
내일 출근하니까 내 자리에 의자 없고 '사라져'같은 섬뜩한 말 써져있는거 아니야? 무서워라.
-농담이지만.
월희선배의 걸음이 곧 늦춰진다. 자료실에 접근했다는 것이었다. 물론 나도 이 근처를 알고있다.
"그리워라. 한창 막 입사했을때 많이 왔었는데."
선배를 따라 자료실로 들어서면서 이리저리 내부를 살폈다.
이 향수를 자극하는 냄새. 벌써 1년이나 되었단 말이지.
시간 참 빨라. 그래서 두렵기도 하지.
"저거 아니야?"
책장과 선반을 지나쳐 가다가 눈에 띄는게 있길래 넌지시 말해본다. -
64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48:31크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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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피카부 - 하세윤 (2940646E+5) 2020. 6. 14. 오전 12:49:00"정말????? 대단하다!!!! 주임님 대단해!!!! 신기해!!!!!"
부는 짝짝짝 박수를 치며 선망의 눈길로 주임님을 바라봤죠. 우와아. 그림을 직접 그린다니! 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에요. 부는 그림을 못 그렸거든요. 기껏해야 졸라맨 정도?? 그래도 괜찮아요! 종이학 접는것도 꽤 그럴싸한 재주잖아요, 부.
"응! 천천히 먹을게!!!!"
부는 발랄하게 말하고는 먼저 초코쿠키를 베어물었답니다. 으음~. 입 안에 달콤한 맛이 퍼지니 맛있군요! 복숭아주스도 맛있어요! 부는 헤헤 웃으면서 간식들을 집어먹었답니다. 그러고보니 전에도 렌탈 아저씨한테 과자를 얻어먹었죠. 먹을 복은 있나봐요, 부!
"응!!!! 맞아!!!!! 다들 부한테 잘해줘!!!!! 착해!!!!"
부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이전의 학교생활과는 다르게 여기 사람들은 부를 좋아해주니 정말 다행이었죠. 부는 주스를 들이키다가 사레가 들려 잠시 켁켁댔답니다. 이런, 많이 배고팠나봐요. 참 이상하죠. 부는 몸은 작은데 먹는 양은 어마무시하단 말이에요. 이 음식들이 대체 어디로 가는걸까요??
"우와! 이거 나야??? 나 이런 거 처음봐! 프린트해줘!"
집에 들고가서 꼭 간직할래! 부는 천진난만하게 말했답니다. 아마 저 그림이 퍽 좋았나봐요! -
66 리스 - 댕댕이!(아니다) 배달원 (8682783E+5) 2020. 6. 14. 오전 12:51:18"아니, 그게.... 그, 미안해요... 당황하면, 튀어나와서...."
당황한 자신의 잘못이었다. 리스는 어색하게 웃다가 아가씨라는 호칭에 잠깐 웃는 걸 멈추었다. 그리곤 다시 미소지었다.
"아하하, 되게 재미있으신 분이시네요."
어투가 재미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와.. 이걸 직접요...? 엄청 잘 접으셨는데요? 진짜 손재주 좋으신가봐요. ... 부럽다...."
'내가 만들어줄까?! 당장에라도 만들어ㅡ'
'리스한테 혼날걸요?'
부럽다는 듯 말하던 리스는 안에서 재하가 흥분한 것을 깨닫곤 입을 잠깐 다물었다. 다행히, 그가 나서기 전에ㅡ앞에 배달원이 있었으니 말하기도 애매했다ㅡ 태준이 그를 꽉 붙잡았다.
"아하? 잘했...습니다?"
배달원의 모습에서 큰 댕댕이의 모습이 연상된 듯 손을 뻗던 리스가 다시금 행동을 멈추곤 미소지었다. 암, 실례되는 행동은 안 돼지.
"그럴 것 같기는 해요.. 다들 바쁘기도 하고..... 그래도 이렇게 대화할 수 있으면 한 숨 돌리기도 편하니까 좋지요. 앗, 간식들 위치 알고 계세요?"
리스 입장에서는 간식이라면 정해져 있었다. 어차피 주도권은 자신이니 먹을 수 있는 것도 자신이었지만.... 귀여운 막내가 나오게도 할 수는 없었다.
"쇼트케이크도 있을까요..? 없다면, 그냥..... 초콜릿도 괜찮고요
//호잇 답레 등장! 다들 어서와! -
67 성준 - 크리스 (1119668E+5) 2020. 6. 14. 오전 12:53:00>>35
그녀를 따라 오목한 그릇에 전골을 덜어 먹는다. 야채 건지를 우물거리다가, 문득 표정을 구기며 씹는 것을 멈추었다. 하필이면 그녀가 말을 마치는 순간에. 매운 고추라도 씹었는지 티슈를 뽑아 가볍게 입가를 닦는다.
"무슨 일이라도 날 것처럼 말하지 마.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렇게 말하며 구겨진 티슈를 휴지통에 넣는다. 목이 타는지 음식보다는 자꾸만 잔에 손이 간다. 차가운 맥주는 시원하게 넘어가지 않고 답답함이 올라와 목이 메이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어... 그러지 말라고 우리가 있는 거잖아?"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이 마음에 걸려 변명하듯 말을 이었지만 요지가 뒤죽박죽, 결론은 바보같이 어리숙할 뿐이다.
"아무튼, 엉뚱한 생각 하지 말고 얼른 시집갈 준비나 하라는 거야. 벌써 삼십 줄이 넘었는데."
장난스레 말하면서도 저 또한 불안한 기색은 감출 수 없어서 혼이 날 것을 알면서도 키드득거리며 잔을 들었다.
//몰라 나도 플래그 쌓을래 -
68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2:55:31아아 플래그가 가득해...(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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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피카부 - 하세윤 (2940646E+5) 2020. 6. 14. 오전 12:56:13캐붕 골치아프지... 부는 말투가 너무 어려워서 말투에서부터 캐붕이 난다니까~. 예를들자면 시트에서 존댓말을 쓰고 있다던가 방금도 3인칭이 아닌 1인칭을 쓴다던가... 흑흑 부 말투 너무 어려워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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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56:20플래그 죠아 ... 여기도 드러누우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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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2:58:12난 아직 캐붕은 모르겠지만... 재하가 날뛰지 않을까 걱정은 돼...(미간짚)
아 과거사랑 비설 보내야 하는데...(먼산 -
72 크리스-성준 (9553113E+5) 2020. 6. 14. 오전 1:01:27"너 요즘 세상에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
핀잔을 주며 테이블 아래의 멀쩡한 다리로 그의 정강이를 가볍게 걷어찼다. 어디 감히 큰일날 소리를.
"딱히 결혼 생각은 없어."
안 그래도 독일만 가면 슬슬 결혼 얘기가 나와서 귀찮아지던 참이었다. 기대감을 담은 눈으로 애인은 없는지 물어보는 부모는, 정말이지 상대하기 곤란했다. 애초에 결혼할 생각도 없고 말이지.
"그러는 너는? 애인 없어? 네가 아마... 스물여덟? 스물아홉이였나?"
귀찮은 주제는 역시 남에게 떠넘기는 게 상책이었다. 슬기로운 사회생활 가라사대, 뜨거운 감자를 오래 들고 있지 말지어다. -
73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02:09과거사랑 비설은... 내일 보낼래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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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다은주 (17704E+56) 2020. 6. 14. 오전 1:02:25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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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02:51>>74 그럴땐 주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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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03:08비설이랄 게 없어서 과거사를....보내야하는데.....(흐릿) 왜 갑자기 플래그가 넘쳐흐르나요 왜죠 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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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03:08다은주 어서와!
으음 일단 나도 오늘은 일찍 자기 글렀네...!!(흐리 -
7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03:36다은주 어서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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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1:03:54과거사웹박 마치라잌 과제 제출을 데드라인까지 미루는 학생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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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04:57>>79 과제는 일단 미루고 봐야 한다는게 국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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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다은주 (17704E+56) 2020. 6. 14. 오전 1:05:49하지만.. 토요일인걸.... 일상할 정신은 없는 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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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하세윤 - 피카부 (0865856E+6) 2020. 6. 14. 오전 1:08:12딱히 대단할 것도 없는데. 재능이라면 재능일테고 노력이라면 노력일테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이런 직업을 갖게 되었다. 물론 애니메이터가 되고서 1년여만에 목소리를 잃어서 프리랜서가 되어야했지만 ... 다행히도 어떠한 상부의 조치 덕분인지 의심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덕분에 이렇게 편한 곳에서 일할 수 있어서 나는 좋았지만. 하지만 각자 잘하는 것이 있으니까 마냥 다른 것에 대해서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 급하게 먹으면 체해요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으려니 사레가 들렸는지 켁켁대는 것을 보고는 살짝 놀랐다. 금방 원래대로 돌아와서 안심하기는 했지만 ... 아직도 마냥 어린애라니까. 다른 사람들도 잘해준다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성격이 특이한 사람들도 있으니까 분명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사람 안가리고 들이대는 것 같아서 그것도 걱정이었지만 잔소리로 바뀔 아이는 아니니까.
프린트 해달라는 말에 나는 옆에 놓인 프린트로 그림을 전송했다. 꽤나 비싼 것이라서 내 작업물을 바로바로 인쇄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이럴때도 가끔식 빛을 발했다. 뽑고 보니까 색감이 내가 원하는 것과는 살짝 달랐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건네주었다. 단순한 A4 용지라서 구겨질 것 같기는 한데.
- 이제 뭐할거에요?
학이 여러개이고 나한테도 주러왔다고 했으니 종이학 배달사업을 진행할 예정일 것 같기는 했다. 그래도 말하는게 귀여우니까 조금씩 말을 더 시키게 되는건 어쩔 수 없다. -
83 천월희 - 렌탈 (7998768E+6) 2020. 6. 14. 오전 1:08:12애초에 그녀는 익명성 같은 거 보장해줄 생각 따윈 없었다. 보고한다는 말도 실제로는 안 할 행동에 가까웠다. 지은 죄가 많아서인지 어떨지. 그러니 내일 당장 자리가 어떻게 되거나 하진 않을거란 거다. 대신 이 성가신 선배라는 그녀가 옆에 앉아 능글맞게 웃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입사 당시 말이지. 나도 꽤 자주 오긴 했네. 그 때는 여기 구석이 짱박혀있기 참 좋았거든."
그녀는 선반을 위아래로 둘러보며 태연하게 말한다. 친절하게도 어디에 있었는지 가리켜 알려준다. 너도 땡땡이 치고 싶으면 여기를 쓰라는 의미일까? 아니면 그냥 하는 소리일까? 확실히 그녀가 가리킨 곳에 있는 낡은 책상은 걸터앉기에 좋아보이긴 하다.
"저거? 아. 그거네."
헤매고 있었는지 대충이었는지 정반대 선반에서 기웃거리다가 렌탈이 말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저거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방향에 그녀가 찾던게 있는 건 맞다. 저거네 저거. 가벼운 걸음으로 그쪽으로 간 그녀는 선반에서 자료박스 하나를 반쯤 꺼내고, 뚜껑을 대충 연 채 손끝의 감각만으로 내용물을 헤아렸다.
"1, 2, 3... 8, 9 하고 다시 1..."
빽빽이 들어찬 박스 안에서 재주 좋게 뭉치 세개를 꺼내더니 렌탈에게 내밀며 말한다. 이제 렌탈의 눈을 빌릴 때인가보다.
"이거 XX월 XX일 1-3, 4-5, 6-2번 맞는지 확인 좀 해줘."
몇장의 서류가 묶인 각 뭉치는 상단에 월일과 순번이 쓰여있다. 그런데 글자 크기가 그녀의 시야로는 확실히 알아보기 어려울 크기긴 했다. 그걸 보지도 않고 제대로 꺼낸 그녀의 손끝이 좀 무서울 것도 같다. 어쨌거나 그녀는 확~인~이라며 렌탈의 앞에서 서류뭉치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
84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08:41>>79 (찔림)
일상할 정신이 없다면 잡담을 합시다. 캐릭의 묻지 않은 잡설정이라던가!!(?) -
85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09:15나는 일단......
이거 보내도 괜찮나...?(흐릿) 인지라 쳐낼 거 쳐내야... 그애에에에 겨울이즈 나에게 희망을 줘...!!!(? -
86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1:09:36월급루팡은 당당하게 하는 것이라고 후배에게 가르치는 중입니다 (??? :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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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09:41노트북 붙잡고 앉아있었더니 머리가 아프네요 ... 집에 와서도 하는 잔업이란 정말 화가난다 ... (죽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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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10:20>>84 그런 의미에서 하연이의 tmi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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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다은주 (17704E+56) 2020. 6. 14. 오전 1:11:42잡설정 잡설정 TMI.. 궁금하신거라도 있으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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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12:04세윤주 잔업이라니 잔업이라니ㅠㅠ 힘내세요ㅠㅠ 겨울주는 화이팅입니다.. 전판에서도 막 갑자기 얘는 신이에요급만 아니면 괜찮다는 캡틴의 레스를 본것 같으니 편하게 보냅시다! 화이팅!
앗 월희...훌륭한 선배의... 표본...(아님) -
91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12:48>>89 저는 tmi에 굶주린 참치
모든 것을 원합니다 -
92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13:25아앗 세윤주....(의문의 동질감(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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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13:47>>88 ㅔ??? 하연이 tmi요? 요리 못합니다. 아니 일단 한팔로 요리할 수 있는게 한정적이긴 하지만. 그리고 또 뭐가 있지....학창시절에 친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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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피카부 - 하세윤 (2940646E+5) 2020. 6. 14. 오전 1:14:35세윤주 미안한데 내가 지금 너무 졸려서~ ㅠㅅㅠ 답레 자고 일어나서 줘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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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14:55>> 세윤 : (짜게 식은 눈)
이 놈의 코로나가 저에게 이런 시련을 내리는겁니다!! (뒤엎) 하루종일 일하고 잔업도 하고!! 쉬익쉬익 ...
그런 의미에서 궁금한건 다 알려드림미다 츄라이 츄라이? -
96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15:20>>94 아주 당연하게도 YES 입니다! 얼른 주무셔야죠!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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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16:03원래 질문은 쉬운걸로 가는겁니다.
모두!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요!
부주 푹 자요! 잘자요~~~ 쫀꿈! -
98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16:05잘자 피카부주!!!
일다안ㅡ난 tmi를 구경하면서 과거사를 다시 짜볼까나.... -
99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16:11>>95 에브리띵 (핏발선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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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1:19:07졸릴땐 자야죠! 부주 잘자요 굿나잇~~
(메모장을 연다)(tmi를 수집...!) -
101 성준 - 크리스 (1119668E+5) 2020. 6. 14. 오전 1:22:14>>72
"아, 미안미안."
다리를 차인 바람에 맥주를 조금 흘렸지만 아프지 않은 발길질이 마냥 즐거웠다.
"왜? 같이 살면 얼마나 좋은데. 이것저것 같이 할 수도 있고..."
다 안다는 듯이 뭐라뭐라 떠들어대다가, 애인 없냐는 물음에 입을 꾹 다물었다.
"어... 있었는데, 없어졌어."
들었던 잔을 마저 비워내고는 멍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았다. 주량껏 마시지도 않았는데 얼굴이 발개져서는. -
102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2:25ㅋㅋㅋㅋㅋㅋㅋㅋㅋtmi를 수집하겠다는 이 욕구! 흐뭇하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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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2:31>>99 에브리띵...? (뒷걸음질) 세윤이를 홀라당 베껴먹으실려고 저는 아주 찬성입ㅊ..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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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4:11세윤이 tmi! 지금은 아무도 들을 수 없지만 세윤이 목소리는 중저음에 가까운 목소리입니다! 물론 목소리 녹음 파일이 딱 하나 남아있지만 아무한테도 들려준적이 없지요! 이걸 듣는 사람은 아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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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렌탈 - 월희 (0291196E+5) 2020. 6. 14. 오전 1:26:11"헤, 이건 보고 해야겠는데. 미안해 선배."
여기서 갑자기 배신자 행색을 하며 큭큭 웃었다.
연기는 특기가 아니라 어색할지 몰라도, 어차피 놀라는 반응을 보려고 하는건 아니니까.
어차피 이 누님도 나랑 동류같고. 그런 생각을 하며 눈 앞에 팔락이는 서류를 '네이-' 소리 내며 받아살핀다.
보자... 서류 날짜라 했나.
그리고 역시나 틀렸어. 눈이 기능을 못한다는 말과는 다르게 잘 꺼내더니 기대했었는데, 그건 별개의 얘기였나.
하지만 여기서 선배보고 다시 찾아보라고 하는 것도 도리는 아니겠지.
서로 귀찮을 뿐이야. 조금 유도리를 발휘해볼까.
"...~ 정확해."
난 그렇게 말하면서 서류를 탁, 소리나게 덮었다.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이 서류는 선배가 준 서류가 아닌 내가 다시 맞게 찾은 서류다.
정확히는, '렌탈'했다고 해야겠지.
"뭐야. 잘 찾는데? 사실 내 도움 필요 없던거 아니야?" -
106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27:22>>103 그 말은, 벗겨먹어도 된다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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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29:08>>106 세윤이는 싫어하지만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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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29:19(흥미롭게 구경하는 먼저 이야기를 꺼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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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렌탈주 (0291196E+5) 2020. 6. 14. 오전 1:29:40앗 나두 tmi ' '
풀고싶당... 엉엉.... -
110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33:19그에에에에.... 전송은 오전의 나에게 맡긴다.. 오오 다들 티엠아가 풀리는 건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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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34:37티엠아이 하나 풀었다! 또 머가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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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성준주 (1119668E+5) 2020. 6. 14. 오전 1:35:04승즌이 티미 풀면... 잡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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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37:06!? 잡혀간다구요?!티미는 보는 게 최고죠. 절대로 하연이의 티미가 없어서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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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39:36일요일도 출근이니까 일찍 자둬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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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40:36일요일도요??? 주말에 일은 지인짜 너무하잖아요ㅠㅠ 일찍 주무시는 게 좋을지도 몰라요ㅠㅠ 세윤주 힘내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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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천월희 - 렌탈 (7998768E+6) 2020. 6. 14. 오전 1:40:41"아. 그럼 나 내일부터 안 나올거야. 이거 걸리면 꿀밤으로 안 끝날테니까. 음. 이참에 퇴사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던가. 갑작스러운 말에도 그녀는 천연덕스럽게 반응했다. 그렇다 해도 퇴사각은 너무 뜬금없었을까. 하지만 직장인은 언제나 가슴 속에 퇴직서를 품고 있는 법.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직장 이참에 확 나가버릴-
"...역시 그건 아닐지도."
혼잣말을 중얼거린 그녀가 짧게 킥 웃었다. 동시에 서류의 확인을 끝낸 렌탈의 말에 그래? 라며 자료박스를 잘 정리해 도로 밀어넣는다.
"원래라면 혼자 와도 되는데. 서류를 순번대로 넣지 않는 애들이 좀 있더라고. 덕분에 몇번 허탕쳐서 그 다음부턴 아예 눈을 데리고 온다는 거~"
꺼낸 자리에서 확인하면 바로 바꿔 꺼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조만간 자료실 정리 얘기를 해야겠다며 그녀는 렌탈의 손에서 서류뭉치를 가져온다. 가져온 서류를 쥐자 잠시 멈칫 하더니 입꼬리가 씨익 올라간다. 그러더니 렌탈의 어깨를 툭 두드리고 나가자고 한다.
"이제 갈까. 일이 더 있든 없든 퇴근시간까지 자리는 지켜야하지 않겠어?"
가자 가자~ 가볍게 중얼거리며 들어올 때처럼 먼저 문 밖으로 나가서 빨리 나오라고 재촉한다. -
117 크리스-성준 (9553113E+5) 2020. 6. 14. 오전 1:43:41"뭐냐, 그건."
있으면 있는 거고, 없으면 없는 거지. 그렇게 말하려던 건 어쩐지 멍한 얼굴을 보자 사라졌다.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나 보지. 그렇게 생각하고 대충 넘길 뿐이었다. 저쪽에서 꺼내고 싶어하지 않는 화제를 굳이 건드릴 생각은 없었다. 그릇에서 건더기를 건져 먹다 맥주를 한 잔 더 시켰다. 술안줏거리로 딱인 것들만 먹다 보니 술이 평소보다 잘 넘어갔다.
어느새 바닥을 보이는 그릇에 후, 하고 숨을 내쉬며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평소보다 과식한 탓이었다. 배는 부르고 잠은 솔솔 오는 게 집에 가자마자 씻고 누우면 딱이겠구만. 태평한 생각을 하며 그의 그릇을 흘긋 쳐다본다.
"다 먹었어? 아니면 더 먹을 거야?" -
118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44:35크리스 티미는...별거 없으니 관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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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성준주 (1119668E+5) 2020. 6. 14. 오전 1:44:39나도 내일 일 가니까 힘내라고 해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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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1:44:47오홍홍 티엠아이 죠습니다~~ 잘 쌓아뒀다가 나중에 일상에서...후후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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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44:50내일은 아마 일찍 끝날지도오 ~~ (뒹굴뒹굴)
세윤이 티에마이 두번째! 사실 안경 쓴게 더 잘생겼 ... 읍읍 -
122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45:15>>119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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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45:58>>121 아니
안경쓴 세윤이 내놓으시죠. (아무말 -
124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1:47:26>>114
>>119
세윤주도 성준주도 화이팅..!!! -
12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48:09성준주도 일 화이팅이에요!! 아쟈!
?? 세윤이 안경 언제써요? 얼른 써줘요 -
126 다은주 (17704E+56) 2020. 6. 14. 오전 1:48:51다은 tmi: 선관짤때도 살짝 언급했었지만 다은은 갈굼당할때 본부장을 귀여운 깜장 고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크하고 도도한 고양이님이 나에게 화를 내고 계셔! 라고 생각하면 조금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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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49:34본인이 안경 쓰는거 안좋아해서 잘 안씁니다 불편하기도 하고 ... 흐후 안경 쓴 세윤이는 깜짝 이벤트 같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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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49:55내일 일하는 사림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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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50:57세윤이 입장에서 본부장님은 엄청 무섭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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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51:42클쓰 tmi:
-양손잡이
-카페인 중독
-호러, 스플래터 무비 잘 봄
-어렸을 때 아버지에 의해 불어 2주정도 배우다 때려침
와 정말 쓸데없는 것들만 모여있네요
(망한 오너의 말로 -
131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51:43도도하고시크한 깜장 고양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납득) 다은이 고생이 많아요ㅠㅠ
않 근데 다들 티미가 넘치시자너? 하연이는 내놓을 게 없네요 아쉬워라:) -
132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52:39슬쩍 티엠아 투척!
겨울이즈는 기억 공유가 되지 않는다. 그나마 같은 시간에 깨어있지 않는 한은 모른다. 특히 겨울이는 거의 잠들어 있으니 모르는 게 더욱 많다 -
133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1:53:47>>126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생각이잖아요 다은이 ㅋㅋㅋ 그래 고양이 하악질은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지..!
>>127 씌운다 안경! 본다 안경 쓴 세윤! -
134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54:20>>127 안경쓴 세윤이 잡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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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57:01하연이도! 분명! 있을꺼에요! 예를 들어서 유치원때 좋아했던 남자아이라던지 (?)
>>133 >>134 보고 반하시면 곤란하다는 겁니다 후후후 ... (아님) -
136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58:35오오 안경쓴 세윤이 멋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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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58:36>>135 보고 반하는 게 꿈입니다. 데려와 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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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1:58:51유치원때 좋아했던 남자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그걸 하연이가 기억할까요ㅋㅋㅋㅋ
>>132 (슬쩍 메모하는 핑구 짤) -
139 렌탈 - 월희 (0291196E+5) 2020. 6. 14. 오전 2:03:43"아쉬워라. 응원하려고 했지."
확실히-
본부장의 불같은 성격을 생각하면 꿀밤은 가벼운 처사일 것이다.
절대로 그 분을 놀라게 해선 안된다. 이건 그녀 아래에서 일하는 우리 모두가 암묵적으로 응하고 있는 룰이었다.
"음... 그거 아무래도 나같은데."
몇 번인가 서류 작업을 하다보면 귀찮아 지는 법이다.
신입이 이런 요령을 피우면 안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쪽은 나름 스카우트제의 받고 온 입장이니까.
게다가 이렇게 선배도 인정하는 농땡이 꿀자리가 아닌가.
안이해지기 딱 좋은 공간이다.
"그을쎄...~ 난 어제도 철야했던거 같은데."
서류작업은 잘 하지도 못하는데 왜 이리 오래 세워놓는지 모를지경이다.
어쨌든 그만큼의 대우는 해주고, 또 나는 불만이 없었다.
내 어깨를 툭툭 두드리는 월희 선배를 따라 나갔다. 언뜻 미소가 내 눈에 비춰졌다. -
140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2:06:10다들 안경 쓴 세윤이를 원하시는군뇨 ... 크후후. 겨울이에게 질문! 하루에서 가장 오래 깨어있는 인격은 누구인가요?
>>137 크리스가 보고 실망하는거 아닌가요!! -
141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2:07:14>>140 적어도 저는 실망하지 않을 자신 있읍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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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2:08:37>>140 가장 오래 깨어있는 인격... 이라면 태준이지:3 태준이 겨울이도 재울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인격이니까:3 가장 적게 깨어있는 인격은 다름아닌!!! 겨울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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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2:08:57이제 슬슬 자려고 하는데 아쉬우니 하연이 관련 질문 더도덜도말고 두개만 받을게요 싸다 싸(??) 없어도 오케이! 미리 다들 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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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2:09:14(멍댕댕댕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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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2:11:09누리주 어서와!
일단은... 나도 슬슬 자야 내일 개인 업무를 해결할 수 있게찌! 잘자!! -
146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2:11:42누리주 어서오셔라 겨울주 굿밤! 푹 주무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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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2:13:17겨울주는 안녕히 주무시고 누리주는 어서오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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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2:13:42>>141 의지가 엄청 확고하시군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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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2:14:29>>148 그러니까 안경세윤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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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천월희 - 렌탈 (7998768E+6) 2020. 6. 14. 오전 2:18:57입사 초기였다면 정말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갔을지도 모른다. 돈이 궁한 것도 아니요 일을 좋아하는 워커홀릭도 아닌 그녀가 번듯한 직장에 다닌다는 건 당시로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무언가 계기가 있었고 그 계기로 좀더 있어보자고 생각하게 됐다.그 계기가 무엇이었는지는 이제 와선 흐릿하지만.
"호오. 그럼 다음번 눈도 네가 해줘야겠는데?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은 져야지?"
제법 그럴듯하게 으름장을 놓지만 역시나 한결같이 말에 무게가 없다. 가벼운 말 뒤로 얇은 웃음이 뒤따른다. 언제쯤 저 미소가 지워질까. 지워지는 날이 오기는 할까? 그 정도로 무의미해 보이는 표정으로 그녀는 빈 자료실 문을 닫았다.
"업무는 요령이야 요령. 적당히 마감 지키고, 실수는 최대한 안 하면 시간을 질질 끌 일도 없지."
오. 이렇게 말하니 제법 선배 같다. 나름 2년차의 관록이라는 걸까. 문의 개폐를 확실히 확인하고 빙글 돌아서서 렌탈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렇게 말하는 거 치고 철야를 싫어하는 거 같진 않아보이지만. 자, 그럼 난 달리 들를 곳이 있으니까 먼저 사무실로 돌아가."
그렇게 자기 할 말만 딱 마친 그녀는 사무실과는 반대 방향으로 걸어간다. 한 손에 서류들을 들고서.
//슬 막레 해주심 될것 같아욥! -
151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2:20:44겨울주 잘자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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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성준 - 크리스 (1119668E+5) 2020. 6. 14. 오전 2:22:36>>117
이런 이야기까지 나올 줄 알았으면 얌전히 밥이나 먹을걸, 괜히 까불었지 싶다. 이게 밝은척한다고 가려지는 것도 아니고. 저를 배려해 주듯이 더는 묻지 않고 입을 다문 그녀를 앞에 두고서 맥주만 홀짝거리고 있었다.
"아, 다 먹었어."
한참이나 생각에 잠겨있다가 그녀의 물음에 정신을 차리고서 계산서를 들고 일어난다. 그리고는 애매한 분위기 속에 계산을 마치고 식당 밖으로 나왔겠지.
"덕분에 잘 먹었어! 정말 배부르다. 다음엔 내가 살게."
줄곧 맥주만 마셔댄 걸 그녀도 알겠지만, 가볍게 배를 두드린다. 그리고는 아까 받았던 사탕을 꺼내어 입에 물었고.
"그럼..."
뒷마무리가 깔끔치 못해 '내일 회사에서 봐' 하는 이야기는 목에 걸려 나오지 않았다. 애써 웃는 얼굴을 하고선 손을 가볍게 흔들며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다.
//막레로 받아줘도 좋고, 한 번 더 써줘도 좋아! 텀도 글도 들쑥날쑥한 나랑 돌려줘서 정말 고마웠다 이거야 ㅠㅠ!! -
153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2:23:34막레로 하죠! 수고하셨습니다 성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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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2:24:18코 자는 친구들 쫀꿈 쫀밤이야~
호오... 다들 티미 풀기에 열중이었구나...
누리링은 컨셉유지를 위해 일상과 스토리에서 잔뜩 쏟아부으면서도 훼이크 티미도 같이 뿌려야지...
마치 사랑과 진실 어둠을 뿌리고 다니는 로켓단처럼...♡ -
155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2:25:33일상 수고하셨어요!
>>149 기회가 된다면 볼 수 있으니까요! ><
세시엔 꼭 자겠어 .. -
156 성준주 (1119668E+5) 2020. 6. 14. 오전 2:26:42클쓰주도 수고 많았어~ 역시 회식 자리는 좋게 끝나는 법이 없지... 힝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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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2:27:22>>156 컥...(명치를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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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2:29:05좋은 회식은 취소된 회식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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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전 2:30:37좋은 회식은 상사가 끼지 않는 회식...
일상 수고하셨슴당! (•‾̑▽‾̑•)ノ 그리고 하연주는 내일은 일상을 돌리리라 다짐하며 자러가요~ 다들 좋은 새벽 되셔라~~~! -
160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2:31:04하연주 안녕히 주무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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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성준주 (1119668E+5) 2020. 6. 14. 오전 2:32:17하연주 잘 자고 이쁜 꿈 꾸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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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2:32:35잘가요 하연주! 좋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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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렌탈 - 월희 (0291196E+5) 2020. 6. 14. 오전 2:42:26역시 괜히 뱉은 말인가.
또 금새 여기로 끌려오게 생겼다.
으음, 이럴 때는...
"...~ 'Catch me if you can'."
내가 좋아하는 영화.
는 아니고, 친구가 얘기해준 영화다.
그 녀석은 곧 잘 이런식으로 같이 일하는 와중 나에게 농담하고는 했었는데.
다 옛날 이야기네.
"호오. 이제 꽤 선배같은데?"
선배는 연신 장난스러운 말투를 하는 것치곤 말에는 꽤 무게가 있었다.
경험이라는 녀석이다. 사람의 가장 큰 무기이기도 하다.
등 뒤로 자료실의 문이 닫힌다. 정말이지 끝까지 먼지가 풀풀 날리는 곳이었다.
그녀는 그걸 뒤로하고 자기 할만만 하고는 먼저 획 돌아 가버렸다.
뭐야. 알고있었나.
"...전에 일하던 직장이 험한 곳이었거든."
철야 정도는 환영이지.
아무도 없는 복도에 홀로 남은 나는 혼잣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원래 그 자리에 아무도 없던 것 처럼. -
164 렌탈주 (0291196E+5) 2020. 6. 14. 오전 2:42:53월희주 수고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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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2:46:36렌탈주도 수고하셧어요~~~~!!!! 와 벌써 3시 다되가네요 시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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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렌탈주 (0291196E+5) 2020. 6. 14. 오전 2:52:13그르게... 월희가 너무 이뻐서 피곤한것도 잊고 돌렷당 ㅋㅋㅋ ' '
다들 자러 간것 같은데 슬슬 들어가~~~ -
167 겨울주 (3160888E+5) 2020. 6. 14. 오전 2:52:59자러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뀨우으....
와이파잋맛이 갔구...
비도 오네... -
168 겨울주 (3160888E+5) 2020. 6. 14. 오전 2:55:10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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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2:55:25다들 자러갔구나~!~~! 귀여워~
나도 자야 하는데 쿠크다스가 달그락거린다... -
170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2:55:29어휴 이쁘다뇨 오너도 종잡을수없는 적당주의자에 이쁜 구석이 있을리가요~~ 과찬이십니닷 ><
우째 돌아왔는가여 겨울주... (아련.. -
171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전 2:57:46있잖아... 내새끼 이름이 너무 현실 이름 같아서 불편한 골짜기? 그런 느낌이야... 읭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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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렌탈주 (0291196E+5) 2020. 6. 14. 오전 2:58:41자러가는게 귀여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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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렌탈주 (0291196E+5) 2020. 6. 14. 오전 2:59:07>>1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것같애서 웃겨 -
174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3:00:47졸려서 후아암 해서 이불 위에서 두루렁이자너~!~~!! 그게 안귀여우면 세상 뭣이 귀여운디!!!!
아, 나는 안귀엽지? -
175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3:01:12>>171 동감이에요 ㅠㅋㅋㅋㅋ...
눕고싶은데 찝찝해서 못눕겠다 엏헝헝; -
176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3:01:19팝콘 튀기는 게 재밌어서 달리다가 이 시간까지 못 잔 배달원주 등장인 것이야......
빨리 자라는 것이야............(빠안) -
177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3:03:48ㅋㅋㅋㅋ 어서오라는것이에요 배달원주~ 웰컴투 부엉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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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전 3:04:10누렁이 월리 렌틸콩 요기요... 다 자라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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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겨울주 (3160888E+5) 2020. 6. 14. 오전 3:04:44비가 오는데 누가 밖에서 큰소리로 땡벌을 부르고 있어서... :3
사람이 아닐 가능성도 있으니 일단 어장에 침착흐게 있기로 해쒀... -
180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3:04:54부엉이가 되고싶지 않았어어어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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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3:05:30>>179 그건 사람이어도 무서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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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3:06:41>>178 성준주도 자야져? 그쳐?????
아니 이 새벽에 뭔 땡벌... 사람이어도 무섭고 아니어도 무섭다 ㅠㅠㅠ -
183 겨울주 (3160888E+5) 2020. 6. 14. 오전 3:07:03아 노래 바뀌었네.. 뭔 노래지 저거.. 내 심장이~~~~ 하는데....
>>181 일단 열심히 무시하는 중! 창문 닫고 싶은데 반응하는 거가 될까봐 참고 있워. -
184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전 3:07:04>>179 헉, 겨울주... 핸드폰 불빛 끄고서는 눈 뜨지 마. 절대! 이상한 게 보일지도 몰라. 깜깜하면 눈 꼭 감고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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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전 3:08:29소리내지 말고 조용히 조용히 창문 닫아... 열어두면 큰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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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겨울주 (3160888E+5) 2020. 6. 14. 오전 3:10:53아마도 집 근처에서 노래 부르고 있으니까 일단 누워있는 게 최선이야. 움직일 수가 없어. 일단 멀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야. 근데 땡벌 불렀을 때부터 계속 근처만 뱅뱅 도는 느낌인데 착각인가. 내 귀가 막귀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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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겨울주 (3160888E+5) 2020. 6. 14. 오전 3:11:47아 멀어졌다:3 창문 닫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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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3:12:45살다 보면 누리나 부만큼 미친 사람도 있으니깐~~!~~!~!!
않이 근데 설마 누렁이가 누리인 거야...?
전혀 그 어디도 누렇지 않은 누렁이 누리라니...
그래서 더 간지나!!!! -
189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전 3:14:24안이...(머쓱) 그냥 술 꼴은 사람이었을 거야! 그래도 많이 무서웠겠다 ㅠㅠ 이제 괜찮아, 괜찮아. 괴담판 뉘앙스로 장난져서 미안애,!!
-
190 겨울주 (3160888E+5) 2020. 6. 14. 오전 3:15:03아임 컴백!XD 더 이상 노랫소리가 안들린다!
>>188 간지나는 누리인건가!!(?) -
191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전 3:16:12멈머 중에서는 누렁이가 젤 이쁘지!!
누렁아~~ 일루와! 우구구구 우쭈쭈!!! -
192 겨울주 (3160888E+5) 2020. 6. 14. 오전 3:16:20>>189 앗 괜찮아!! :3 나만 해도 사람이 아닐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었던지라:3!!
이제 잘 수 있겎지.... -
193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3:17:36오! 소리가 사라졌다니 다행이야 다행이야! 이제 안심하고 다시 잠들 수 있겠다 겨울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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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겨울주 (3160888E+5) 2020. 6. 14. 오전 3:19:29이제 잘 수 이써.... 다들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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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전 3:22:18겨울주 잘 자구~~ 월희주랑 누리주도 잘 자구~~ 또 누구 안 자고 있음 잘 자구~~! 나두 잘 자구~~ 모두 사랑해♡
-
196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3:22:37>>190 상꼬맹이지만 간지나고 싶어! (8비트 선글라스)
>>191
누리: Fight Me. (벌크업 누리) (흡사 쵸파 중량강화) -
197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3:23:54다행이네! 이제 코오 자는 거야 겨울주!
성준주도 잘자고~ 월희주도 잘자고~ 모두모두 좋은 꿈인 거야! -
198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3:24:13겨울주 이번에야말로 꿀잠! 성준주도 꿀잠굿잠~~~
-
199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3:47:13(두리번두리번)
(어장에 스윽 누움) -
200 다은주 (17704E+56) 2020. 6. 14. 오전 3:47:57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
201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3:50:10(누워있는 사람들 관짝 제작 중)
다은주도 누우쉴? -
202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3:50:18!!!!?!?!?!?!?!!!
그..그러게요... 하하.......? -
203 다은주 (17704E+56) 2020. 6. 14. 오전 3:55:47저는 슬 자려고요. 체력이..
-
204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4:03:33구랭구랭~~!~!~! 다들 얼렁 자!
스레의 잔소리꾼 투 머치 토커 엄마인 누리링이 자는 것을 윤허하노라~! -
205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전 4:10:16저도 할거 다ㅡ했으니 이만자야겠어요! 다은주 잘자고 누리주도 굿나잇~~
-
206 완전무결◆rzRT1.BH0o (6475051E+5) 2020. 6. 14. 오전 6:19:01집에 가고 싶은데..
-
207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9:46:40>>206
(레주다!)
(레스 올라온 시각 확인)
(????????????????)
레주 살아계시나요...? -
208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9:48:16>>66
"당황하면 외국어가 나오는 건가요? 와 대박, 짱 신기해! 저는 놀라면 나오는 게 으악 꺄악 엄마야 살려줘 네 가지 뿐이던데. 언어 지능이 높으신 분은 언제나 부럽더라고요... 그나저나 외국 분이신가봐요? 저는 여기서 태어나서 여기서 자란 순도 100% 달원인이에요, 이름은 없고 배달원이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그러고보니 우리 인사도 제대로 안 했네요? 하면서 배달원은 악수하자며 한 손을 당신에게 내밀었다. 외국어 하는 당신을 보고 놀란 걸 무마하고 싶어 평소보다 말이 중구난방인 게 부끄러워 그걸 숨기려는 의도도 있었다. 어쨌든, 인사는 모든 관계를 이어가는 아주 중요한 첫걸음이니까!
당신이 마치 쓰다듬으려는 듯 손을 뻗다가 거두는 걸 보았다.
"쓰다듬어도 괜찮아요! 쓰다듬어주세요! 열나게 쓰다듬다가 불이 나서 new 건물이 전소해도 당신에게 책임을 묻진 않을 테니까 부디, 마음 놓고! 맘껏!!"
아예 당신의 손바닥에 정수리를 들이밀까 싶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초대면인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서 그만두기로 했다. 말도 중간에 하고싶은 걸 다 못하고 끊은 느낌이 들고. 상대 배려를 많이 해주는 착하신 분인 것 같은데?
"케이크...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생크림이 상하기 쉬운 재료다보니 상비용 간식으로 케이크를 준비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보니. 케이크를 특별히 원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앗, 혹시 오늘 생일이신가?!"
그러면 케이크만 먹고 끝낼 게 아니라 사람들 모두 불러모아 파티를 해야죠! 냉장고를 신나게 뒤지며 흥분하여 외쳤다. 판초콜릿을 찾았다며 높이 들어올려 자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뭐야 난 분명 마솝을 눌렀는데 왜 아무것도 없냔 것이야 꿈 속에서 답레를 썼나...? 호다다닥 써서 좀 짧을 거야 답레 늦게 줘서 미안해ㅠㅠ 좋은 아침인 것이야! -
209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9:48:47앗 나메 실수했다(머-쓱)
다들 좋은 아침이란 것이야~~~~~~ -
210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0:05:51앟 레주가 아니라 캡틴이구나
-
211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0:06:29배달원주 쫀 아침!!!
-
212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10:08:00레주든 캡틴이든 캡틴이 이걸로 불러주세요 땅땅한 경우가 아니면 혼용해도 괜찮다고 하더라!
크리스주도 쫀아침~~~~ -
213 겨울주 (7211154E+5) 2020. 6. 14. 오전 10:09:27갱신! 앜ㅋㅋㅋㅋㅋㅋ 배달원 너무 귀여워!!!! 귀엽다구!!!!!!
ㅇㅇ아무튼 답레는 점심 조금 지나서!!! -
214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10:14:23귀여워 보였다면 다행이야 귀척하는 캐릭터가 목표였거든...(코쓱) 언뜻언뜻 나오는 재하랑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는 것
겨울주도 안녕인 것이야~~~~~ 천천히 줘도 됑 부담 갖지 말아줘 -
215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0:15:34등장! 이 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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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10:16:07>>215 (대충 파워레인져 등장 효과)(퍼버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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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0:16:49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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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0:21:15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복작복작하군뇨 >< 다들 아침은 드셨슴까! 잠은 편안하게 주무셨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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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배달원주 (9565078E+5) 2020. 6. 14. 오전 10:23:07맛잇는 커뤼~~를 먹었다는 것이야
잠은...... (먼산) -
220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0:25:32커뤼 ~~ 몸에 좋은 커뤼 ~~ 하지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몸에 좋지 않다구요! 얼른 다시 주무셔라!
-
221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전 10:29:00배달원주 못 잔 건가...!!!(?
>>214 재하와... 앗 확실히 그렇네!!
재하: (빵긋)
난 일이 있어서 가볼게!! -
222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0:36:24겨울주 다녀오세요~~
-
223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0:59:18다들 아침부터 텐션이 대다내!
그런 의미에서 가볍게 일상을 구해 볼까요! -
224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1:05:03호에엑 멀티기는 한데 ... (눈치)
-
225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1:06:25>>224 그럴땐 망설이지 말고! 질러질러! (이럼 안됨
물론 부담스러우시다면 언제든 거절하셔도 괜찮슴다. (자애로운 미소) -
226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1:11:13그렇다면 지르고 보는겁니다! 나는 초인이다!! 선레는 다이스로?
-
227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1:12:22오예! 가죠!
1. 크리스
2. 세윤
.dice 1 2. = 2
식이 이게 맞남... -
228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1:13:46세윤주가 선레시군요! 상황은 원하는대로 짜 주셔요\(^o^)/
-
229 하세윤 - 크리스 (0865856E+6) 2020. 6. 14. 오전 11:24:04오늘은 나름 컨디션이 좋은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보다 몸이 무겁지도 않고 졸리지도 않아서 몸이 가벼웠다. 어젯밤에는 목표했던 할당량을 일찍 달성해서 바로 잠에 들었고 평소보다 더 많은 수면시간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해도 한두시간 더 잔 것뿐인데 이렇게까지 컨디션이 달라지는건 수면이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겠지. 하지만 이렇게 컨디션이 좋다고 마냥 놀 수는 없었다. 아직 일이 끝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었다면 무언가 흥얼거리면서 갔을 법한 기분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것은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것이었다. 이따가 미팅도 나가야해서 평소와는 다르게 차려입은 상태로 복도를 지나가고 있었다. 평소엔 이렇게 안입으니까 조금 불편한 기분이었지만 금방 익숙해지겠지. 오랜만에 입은 슬랙스에 셔츠를 안에 살짝 넣어서 마무리하고 머리도 조금 더 단정하게 만져주었다.
그렇게 복도를 지나가고 있으려니 저 멀리 누군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나는 눈이 안좋아서 안경이 필요한 사람이었고 안경은 불편해서 거의 끼지 않는 편이었다. 작업할때는 모니터가 가까이 있으니까 필요없고 꼭 필요할때만 끼는 편이었으니까. 별 거 아니겠지,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혹여나 본부장님이라면 못본척하고 지나가는게 아주 좋았다. 그분이 나를 놔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기는 했지만. -
230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전 11:24:14두둥등장!! 선풍기 틀고 자서 눈 따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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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1:30:14성준주 어서오세요!! 선풍기는 얼굴쪽으로 하면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ㅠㅠ 저는 발쪽에 해두고 자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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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전 11:32:49헉... 얼굴쪽에 두고 잔 거 어떻게 알았어?!! 세윤주 나 ㅂ자는 거 봤어?? ㄷㄷㄷㄷㄷ 앞으로 발쪽에 두고 잘게!! 알려죠서 고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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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전 11:42:17>>232 조심하세요 잘때 눈을 갑자기 눈을 뜨면 바로 앞에 ...
눈이 따갑다고 하셨으니까 얼굴쪽에 두고 주무신 것 같았어요 >< -
234 크리스-하세윤 (9553113E+5) 2020. 6. 14. 오전 11:46:24"오, 주임님."
누군가 했더니 주임님이었구만. 느린 걸음으로 복도를 가로질러 그에게로 다가갔다. 태블릿으로 대화해도 괜찮았겠지만, 그가 태블릿을 꺼내들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먼저 그러는 것도 이상하겠지.
"웬일이야? 그렇게 차려입고."
예의 그 캐주얼한 후드티 차림이 아닌, 셔츠와 슬랙스에 머리까지 만진 모습은 과장 좀 섞어서 못 알아볼 뻔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 간부 미팅이 있었나.
"피곤해 보이면 사탕 좀 줄까 했는데, 필요없어 보이네."
오늘따라 확실히 평소의 그 피로에 찌든 인상이 덜해 보였다. 좋겠네, 좋겠어. 이쪽도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원이 없겠구만.
"그래서, 어디 가는 길?"
/이 일상에서 누군가 육성으로 말하는 건 이걸로 끝이 아닐까 싶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35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11:52:09귀여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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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전 11:54:12누리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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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전 11: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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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2:09:14oO(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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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12:10:29햄찌 귀엽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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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하세윤 - 크리스 (0865856E+6) 2020. 6. 14. 오후 12:12:47복도에서 마주친 사람은 다름 아닌 크리스씨였다. 이렇게까지 가까워지지 않으면 얼굴도 제대로 못알아볼 정도로 눈이 나빠진걸까. 하긴 방에서 모니터만 들여다보면서 하루종일 작업하면 멀쩡하던 눈도 금방 망가져버리긴 하겠지. 하지만 내 생업이라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나름 안구 스트레칭이라는 것도 배워서 틈틈히 해주고 있었지만 별로 효과는 없었나보다. 아니면 내가 너무 과하게 일하는건가,
[손을 번쩍 들어 흔드는 그림]
손에 들고가고 있던 태블릿을 조작해서 그림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태블릿을 보여주면 이젠 이 태블릿에 글씨를 쓰면서 대화하려고 하시겠지. 내 태블릿이 남에 의해서 막 조작된다는 것은 처음에는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은 딱히 아무렇지도 않았다. 크리스씨는 평소처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기에 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얘기했다.
- 이따가 개인적인 미팅이 있어서요.
- 오늘도 어김없이 피곤해보이시네요.
평소라면 나도 딱 저런 컨디션이겠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내일이면 다시 저렇게 되돌아가겠지만 그런 끔찍한 일은 벌써부터 생각하지 않기로 하자. 오늘은 내 개인적인 작업은 없었지만 지금까지 미뤄둔 서류를 처리해야해서 저녁 늦게까지 일해야할 것 같았다. 도대체 언제쯤 쉴 수 있는거지. 평생 못쉬고 이대로 일만 하다가 늙어 죽는거 아닌가 몰라.
- 지금은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약간이라도 일을 해야할 것 같아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그림]
남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절약해야했다. 하지만 지금 가봤자 서류 한두개 밖에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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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후 12:13:02하연주 누리주 어서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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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12:14:04다들 안뇽안녕~~~~~ 하연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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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2:14:55안녕안녕하세요~~~쫀오후에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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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후 12:18:59벌써 오후라니 ... 이제 슬슬 출근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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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2:20:00세윤주...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에요ㅠㅠ 일요일 출근 너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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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2:23:17모야 세윤주 왜 나랑 출근하는 시간이 비슷해?? 설마...?!! 내가 오늘 가서 누구 참치 하나 안 하나 다 살펴본다~!!
하연주, 누리주, 크리스주 안녕안녕해~~!! -
247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12:24:07흙흙모래모래자갈자갈...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야 세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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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후 12:26:31>>246 내 뒤에 인기척이 들리면 성준주인줄 알겠슴미다! 하지만 성준주도 출근 파이팅이라구요 ..
다들 응원 감사함다! -
249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12:28:00일요일에도 일나가는 참치들이 있어서 그저 걱정스러울 따름이얌...
그래서 '일'요일인가? (두둥-탁!) (찡긋☆) -
250 크리스-하세윤 (9553113E+5) 2020. 6. 14. 오후 12:29:06-어김없이는 또 뭐냐, 어김없이가.
역시 타이핑으로 대화하는 건 편했다. 남들과 달리 직접 손을 움직일 필요도 없었으니까. 나도 이참에 하나 장만해 볼까나. 귀찮음이 불러일으킨 태평한 생각이었다. 가뜩이나 지금, 손 하나 까딱하기도 귀찮은 상태라서 더더욱. 아, 퇴근하고 싶다.
-쉴 수 있을 때 쉬어둬야지. 주임님, 요령이 없구만.
[한숨을 쉬는 남자의 사진]
재빨리 구글을 뒤져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 몰랐는데, 이게 생각보다 꽤 편하더라고. 그나저나 시간이 남아서 일을 한다니, 자신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었다. 주임 정도 되면 다들 저렇게 사는 건가. 역시 다들 승진을 마다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
-좋게좋게 생각해. 지금 쉬면서 체력을 쌓아둬야 이따 일도 하지.
한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다른 손으로 그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본격적으로 상사의 농땡이를 권장하는 부하 직원이라니. 하지만 경력은 같고, 오히려 나이는 내가 더 많으니까.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이라고, 암암. 누가 들으면 꼰대라고 욕할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저 혼자 고개를 두어 번 끄덕였다. -
251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2:29:56그러고보니 오늘 저녁에는 이벤트가 있네요!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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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2:30:36갱신함미다~~ 모두 쫀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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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2:31:14월희주 어서오셔라~~셔라~~~! 오늘 이벤트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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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12:31:32월ㄹ릐주 안뇽~ 쫀오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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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2:31:37다들 웰컴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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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12:33:12앗 그러고보니 캡이 오늘 일정 보고 하거나 좀 더 보완 한다거나 했던거 같엉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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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2:35:25뭐가 됐든 중요한 건!
좀있다 나가봐야 한다는 것...흑흑 -
258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12:39:20사실 나두 그러타... 흑흑흑... 만약 오늘 저녁에 한다면 그 안엔 도착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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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2:40:18다들 조심히 다녀오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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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2:41:02이벤트! Wa! 근데 시간에 맞출 수 있을지 어떨지 ㄷㄷ;;; 일정이 너무 애매한 것이에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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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2: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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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하세윤 - 크리스 (0865856E+6) 2020. 6. 14. 오후 12:47:06아 태블릿에 알아서 타이핑이 쳐지고 있다. 나는 타이핑을 쓰지 않고 스타일러스로 글씨를 쓰는 편이지만 ... 원격으로 쓰는 입장에선 타이핑이 더 편할지도?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쓰는 공간 위에 남이 글씨를 쓰는 것은 싫었다. 타이핑이면 따로 글씨가 입력되는 형태라서 상관 없으니깐.
- 항상 피곤해하시니까요.
눈에 보이는 저 다크서클만 봐도 ... 얼마나 피곤해하는지는 잘 알 수 있었다. 사실 다들 비슷비슷한 입장일지도 모르고. 개인적인 일도 있고 회사의 일도 처리해야하니까 남들보다 일하는 양이 조금 더 많은 것은 사실이었다. 나도 이번 작품만 얼추 끝내면 좀 여유롭게 살 수 있겠지 ... 그냥 백수로 살까 싶었지만 그건 너무 양심에 찔리는 일이었다.
- 요즘이 특히 바쁜거지 쉴때는 틈틈히 쉬고 있다니까요.
[한숨을 크게 내뱉는 그림]
사진에는 그림으로 대응한다! 이런 그림은 수십장이고 갤러리에 보관 되어있으니까 언제든지 꺼내어 쓸 수 있었다. 가끔씩 표현하기 어려운건 나도 이렇게 검색해서 보여주곤 했지만.
- 그냥 빨리빨리 해놓고 자는게 더 좋아요.
- 크리스씨도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웰빙 라이프를 즐겨보시는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스타일러스로 휘갈겼다. 그런게 될리가 없겠지만 그런 라이프라면 일주일 정도는 누려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라니 인간의 3대 욕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 아닌가. 이러다가는 진짜 쓰러진다니까요.
- 솔직히 일이 많은 것보단 갈굼이 더 무서운거라니까요.
본부장님의 얼굴만 떠올리면 .. 어후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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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2:48:56모야 ㅋㅋㅋㅋㅋ 서로 얼굴 마주보고 채팅으로 대화하고 있어...! 둘 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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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2:50:09>>261 힘내옹 성준주..!!!
다들 왤케 본부장님을 무서워하졍 좋은 상사인데! (?????) -
26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2:51:12설마했는데 진짜 마주보고 채팅 중이였냐구요ㅋㅋㅋ어헣ㅋㅋㅋㅋㅋㅋㅋㅋ둘다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이벤트가 있을 것 같아서 일상 구하기가 애매하네요잉 <:3 모두 점심들 챙겨드시구! -
266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2:54:03>>264 고마워... 물고기 많이 잡아올게!!
본부장님... 맨날 등짝 때리고 그러지 않았어...?
맞다. 다들 점심 잘 챙기구~ 귀찮다고 거르면 이노옴~~ 맴매야!! -
267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2:56:18세윤주 답레 좀 늦어질것같아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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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2:57:53점심은...음...시리얼이닷!
>>266 등짝 정도야 사랑의 매라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3 는 월희도 일단 피하고 보겠지만요! ㅋㅋㅋ -
269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2:58:54본부장님이 무서운지 모르겠는 사원 1: 하연
어쩌다가 본부장님.... 무서운 분이 된걸까요 -
270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1:01:29귀여워 다들... 쭈와아압 하고 라이프 드레인 하고 싶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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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세윤주 (9181064E+5) 2020. 6. 14. 오후 1:02:09괜찮슴다 저도 출근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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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완전무결◆rzRT1.BH0o (6475051E+5) 2020. 6. 14. 오후 1:23:00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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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세윤주 (7988488E+5) 2020. 6. 14. 오후 1:23:27캡틴!!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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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25:19이거슨... 숙취와 피곤함이 느껴지는 단어다...!
캡하~~!! -
27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25:24캡틴 어서오셔라~~ (안마 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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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27:44캡틴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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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완전무결◆rzRT1.BH0o (6475051E+5) 2020. 6. 14. 오후 1:28:23나는 집에 간다고 했는데.. 붙잡혀서 4시까지 술마시고. ㅜㅜ
안녕하세요. 어제 아예 스레 보지도 못하구. -
278 세윤주 (7988488E+5) 2020. 6. 14. 오후 1:30:20헉 ... 회식 나쁘다 8-8) 몸은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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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31:57캡틴... 괜찮아? 따뜻한 거 마시구... 푹 쉬어 ㅠㅠ
아참. situplay>1591846508>83 여기 시트 스레에 질문 올라왔었어~ -
280 완전무결◆rzRT1.BH0o (6475051E+5) 2020. 6. 14. 오후 1:36:33보고 왔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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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36:48>>277 4시까지;;;;;;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캡틴 ㅠㅠㅠ (((도담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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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완전무결◆rzRT1.BH0o (3319601E+5) 2020. 6. 14. 오후 2:03:38그리고 오늘 일정은 나가지 않는걸로 결정되서 참 다행인데요. 다행인데~ 정말 죄송해요.. 도저히 오늘 저녁에 제가 이벤트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안들어요.
토할거 같아-.. -
28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2:06:02아이고 캡틴 새벽 4시까지였으면 힘든 건 당연하니까 따뜻한 거 마시고 죽이라도 조금 먹구푹 쉬세요ㅠㅠ 이벤트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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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피카부 - 하세윤 (2940646E+5) 2020. 6. 14. 오후 2:21:27맙소사... 나 이제야 일어났어! ㅇㅁㅇ 세윤주 답레는 좀 이따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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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2:57:43자고 일어나서 갱신!! 아앗 캡틴 괜찮아! 천천히 해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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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2:58:22그으리고 캡틴 새로 시트 올라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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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3:20:06부주 겨울주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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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3: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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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3:54:43치즈고양이(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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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렌탈주 (2012705E+5) 2020. 6. 14. 오후 4:28:44렌탈주 갱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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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리스 - 배달원 (8682783E+5) 2020. 6. 14. 오후 4:29:53“아, 아니요. 한국인인데....... 외국에서 지냈던 적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저는 장 겨울이에요.”
‘내가 나갈까?’
‘아니, 맡겨보자.’
성현과 태준이 의견을 내는 것을 애써 무시한 리스가 생글생글 미소 지었다. 그러다, 자신의 소개를 하곤 내밀어진 손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후방ㅡ인격들 특히, 재하가ㅡ이 시끄러웠던 탓이다. 그ㅡ겉보기에는 겨울이었지만ㅡ는 내밀어진 손을 마주 잡으려 했다.
“에? 아, 아하하하하. 그러면 잠깐만ㅡ 실례할게요.”
손을 다시금 뻗은 리스는 조심스럽게 배달원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했다. 그러다, 무언가 깨달은 표정을 짓다가 생글생글 웃었다.
“머릿결이 정말 좋네요. 부럽다, 저는 되게 윤기가 없기도 해서 엄청 부스스 하거든요.”
내머리가아니지만
정말로 부럽다고 덧붙인 리스가 자신의 머리칼ㅡ겨울의 것이었지만ㅡ을 한 손으로 슬쩍 들면서 말했다. 부스스한 머리가 어느 부분이 또 엉켰는지 뭉쳐져 있는 부분도 있었다.
“엣, 아뇨아뇨! 생일은 아니에요! 그냥 먹고 싶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달달한 걸 먹고 싶은데 그런 거라.......”
흥분한 듯 외치는 배달원에게 다급하게 외친 리스는 판 초콜릿을 찾았다는 말에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가져와주실 수 있나요?”
아무래도 케이크가 아니니 넘기기 애매했다.
//갸아아악 답레 등장!!! -
292 락주 (1077686E+5) 2020. 6. 14. 오후 4:59:18한화의 연패가 끝남과 함께 제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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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피카부 - 하세윤 (5357088E+5) 2020. 6. 14. 오후 5:00:34켈록켈록. 기침을 하던 부는 다행히 사레가 멎자 다시금 쿠키를 베어물었어요. 이 상황에서도 먹는 것 하나는 안멈추다니! 역시 대단해요, 부!!! 이러다가 나중에 굴러다니는 돼지가 될지도 모른다구요? 아, 맞다. 부는 그런 거 신경 안쓰는 아이였죠? 그러니 어쩔 수 없죠.
"헤헤. 맞아. 하지만 괜찮아! 부는 멀쩡한 걸!"
부의 위장은 강철로 되어있다는 쓸데없는 말 몇마디가 이어지고 난 후, 부는 쿠키를 다 먹고 손을 털었어요. 세상에. 그 많은 쿠키를 잠깐만에 다 먹은 건가요? 정말 대단해요, 부!! 한창 많이 먹을 나이라서 그런걸까요? 부는 입가심으로 복숭아 주스를 마신 후 다시 빙그레 웃어요. 와!!!!! 진짜로 프린트 해주네요? 너무 잘나왔어요! 부는 종이를 덥썩 받고 신기한 듯 이리저리 살펴봤답니다. 암만봐도 부와 쏙 닮은것이 신기하지 않겠어요? 아마 저 그림은 부의 방에 꼭 붙어있을 것 같네요!
"고마워!!!!!!! 세윤 삼촌 좋아!!!!!!"
아, 또 삼촌이라고 불러버렸다. 그래도 부는 상관쓰지 않고 꺄르르 웃으면서 그림을 감상하기에 바쁘네요. 맞아요. 부는 원래 이런 거 신경 안쓰는 아이였죠? 여러모로 골치아픈 아이죠. 어떻게 회사 상사한테 삼촌이라고 부를 수가 있어요? 응? 잠깐. 앞으로 뭐할거냐구요? 부는 눈을 깜박깜박거리다가 세윤 삼촌을 바라봅니다. 그러게요. 이제 뭐하지?
"우음... 글쎄에... 부는 그것까지는 생각 못했어!"
요컨데 할 일이 없다!!!! 이말입니다! -
294 피카부 - 하세윤 (5357088E+5) 2020. 6. 14. 오후 5:00:54부주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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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크리스주 (5056976E+5) 2020. 6. 14. 오후 5:10:02-갑자기 그렇게 건강하게 살았다간 오히려 몸이 적응을 못 할걸.
그야, 근 몇 년 간 건강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 왔으니까. 새벽에 잠드는 건 일상다반사에, 밤을 새는 일도 빈번했다. 거기다 주말만 되면 반쯤 기절한 상태로 늘어지기까지. 이미 이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몸을 다시 위로 끌어올리려 들면 싫다고 할 걸. 귀찮아서.
-확실히, 주임님은 자주 까이지. 고생이 많겠어.
만만하면 까이는 게 주임 자리였다. 역시, 승진은 시켜준대도 안 하는 게 상책이었다. 난 평생 평사원이나 해야지. 사실 제일 좋은 건 퇴사지만. 다들 그러잖아, 원래 요즘은 마음속에 사직서 한, 두, 세 개쯤 품고 일하는 거라고.
-아무튼, 사무실 가는 거면 같이 가자고. 나도 마침 가던 길이었으니까.
미뤄둔 서류를 올리러 간다...고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집간ㄴ다!!!1!11!!! 떡볶이먹을거야ㅏ!!.!! -
296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5:11:11다듳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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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5:13:41갱신이에요~ 오늘 저녁은 치맥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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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피카부 - 하세윤 (5357088E+5) 2020. 6. 14. 오후 5:18:25월희주 어서와!!!!! 치맥이라니 부럽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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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선우주 (5534058E+5) 2020. 6. 14. 오후 5:21:3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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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락주 (1077686E+5) 2020. 6. 14. 오후 5:23:07다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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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5:25:26나눈 샤워하구서 짱큰 바나나 머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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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완전무결◆rzRT1.BH0o (6475051E+5) 2020. 6. 14. 오후 5:26:09정신이 안드네요~ 울렁거리는거 같기도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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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피카부 - 하세윤 (5357088E+5) 2020. 6. 14. 오후 5:28:15선우주 어서와~!!!!!! 캡틴은... 에구구 어제 술 많이 마셨나부다. 숙취해소엔 초코우유가 그렇게 좋더라구. 한번 먹어보는 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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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5:30:37다들 어사롸!! 아앗 캡틴...!!(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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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5:30:45선우주 안녕이라는거야!! 황연해~~~
초코우유도 숗구 초코에몽 짱이야~~!!! -
306 선우주 (5534058E+5) 2020. 6. 14. 오후 5:32:43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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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선우주 (5534058E+5) 2020. 6. 14. 오후 5:32:58돌리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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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부주 (5357088E+5) 2020. 6. 14. 오후 5:37:50>>307 부주는 멀티가 가능하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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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부주 (5357088E+5) 2020. 6. 14. 오후 5:38:12뭐야 왜 이것만 올라가 ㅠㅠ
암튼 요점은 돌리자는 말이었어! -
310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5:38:23으아니 나메실수했잖아 (머쓱
하지만 밥을 먹었으니 괜찮아요!!! 24시간 가까이 굶었었다구!!!! -
311 선우주 (5534058E+5) 2020. 6. 14. 오후 5:42:33>>308 선레는 누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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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5:44:06뭄멈멈멈멍... 늘어진다아... 요염한 브라키오사우르스 같은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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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5:45:44>>312 요염한ㅋㅋㅋㅋㅋㅋㅋ브라키오사우르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저는 그 옆에서 깜찍한 트리케라톱스 할래요. (아님 -
314 렌탈주 (2004104E+5) 2020. 6. 14. 오후 5:45:45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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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부주 (2940646E+5) 2020. 6. 14. 오후 5:49:52>>311 다이스로 정하자!
.dice 1 2. = 1
1. 선우주
2. 부주 -
316 선우주 (5534058E+5) 2020. 6. 14. 오후 5:50:13원하시는 상황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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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부주 (2940646E+5) 2020. 6. 14. 오후 5:50:59음... 난 딱히 없어! 아무 상황이나 나와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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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5:52:04>>313 엌ㅋㅋㅋ 깜찍한 트리케라톱스라니 엄청나...
다들 안녕안녕~~~~!!! 졸린 병아리 정도의 기분이 될 때까지 좀 흐물텅 거려야겠어... -
319 사무엘레주 (4832823E+5) 2020. 6. 14. 오후 5:53:04안녕하세요 시트내고 첫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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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완전무결◆rzRT1.BH0o (3319601E+5) 2020. 6. 14. 오후 5:54:58정신이 오락가락해서 타임리프하는 기분이네요. 초코우유 사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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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5:56:19사무엘레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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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5:56:41캡틴은...일단 좀 주무심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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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5:57:40>>318 이제 누가 청순한 디플로도쿠스까지 해주면 완벽하겠군요.
(그리고 아무도 해주지 않았다) -
324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6:01:56사무엘레주 어서와어서와~!~!~~~!!!!!
방가방가방가룽!
캡틴은... 일단 오늘은 컨디션 좋아질 때까지 좀 쉬기야!! 4시까지 술이라니... 나도 당해봐서 조금은 알거 같은 그 고통... 흑흑...
>>323 청순한 디플로도쿠스는... 아마 캡틴 아닐까? 활발한 모사사우르스는 부주일거 같고 나른한 티라노사우르스는 락주... 나두 몰으궤따! -
325 선우-부 (5534058E+5) 2020. 6. 14. 오후 6:03:56"그 새끼 오른쪽으로 갔어!"
빠르게 범인을 따라갔다. 통각을 제거하여 통증을 제어하고 계속해서 달렸다. 심장이 쿵쿵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 고통은 없다. 도주하는 범인의 뒤를 바짝 쫓아가 발가치를 날렸다. 범인은 넘어졌고 이내 칼을 든채 그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범인의 공격은 그에게 전혀 먹히지 않았다.
허리와 목, 무릎을 조금씩 움직이며 칼을 피했다. 그리고 범인의 손을 잡고 꺽었다.
"오철환, 너를 현 시각으로 형법 329조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한다.너는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가 있으며 변명의 기회가 있고 체포구속적부심을 법원에 청구할 권리가 있다."
절도범을 붙잡았다. 그리고 전화를 한다.
"어어, 그래 김형사, 소매치기 범을 잡았는데 여기로 와줄 수 있어? 이곳은..."
이곳의 위치를 말하고 범인의 가방을 가지고 한 여성에게 돌려준다.
"오, 낯이 익은 얼굴이군." -
326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6:04:40>>324 (그렇게 하나둘씩 포지션이 정해지고...)
이거 완전 쥬라기공원인데요? -
327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6:11:41일요일 저녁 늘어지기 좋은 날..... (늘어짐) 새로오신 분 반가워요 계신 분들도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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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리스 - 배달원 (8682783E+5) 2020. 6. 14. 오후 6:12:24개애애애앵......신.......... ㅇ<-< 다들 반가워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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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부 - 선우 (2940646E+5) 2020. 6. 14. 오후 6:12:54오, 그러니까 일은 아주 복잡했어요. 학교에서 바로 뉴의 사무실로 오던 부는 소매치기를 당했답니다! 이상해요. 왜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돈이 없어보이는 학생의 가방을 훔치는거죠?? 부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긴 했지만 이내 소매치기범을 쫓아 달려나가기 시작했어요! 잘못하다가 칼이라도 맞으면 어떡하냐구요? 말했잖아요! 부는 '이성'을 잃었다구요!
"와!!!!!"
범인을 쫓아 달려나가던 부는 놀라운 광경을 봤어요. 뉴에서 가끔 보던 아저씨가 범인을 제압하는 게 아니겠어요? 부는 그 광경에 붉은 눈을 깜박이며 어정쩡한 표정을 지었죠.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안났거든요. 한참이 지나고, 가방을 전달받은 부는 그제서야 입을 열어요.
"아저씨가 왜 여기서 나와??"
부, 먼저 감사인사부터 해야하지 않나요? 아무튼 못말린다니까. -
330 부 - 선우 (2940646E+5) 2020. 6. 14. 오후 6:13:31다들 안녕안녕~~~~!!!! 슬슬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네! ㅎㅎ 북적북적한 분위기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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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6:15:05(대충 쥬라기공원 브금을 넣고 싶었지만 짤렸다는 짤)
하연주도 아아아아안녕! 우어엉... 진짜 늘어지는 기분이야... -
332 사무엘레주 (4832823E+5) 2020. 6. 14. 오후 6:17:25다들 어서오시길! 저는 잠시 저녁좀 먹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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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6:21:20모두 안녕하세요오~~~~~마치 바다 속에서 모래에 파묻혀있는 넙치가 된 기분이에요.. 사무엘레주는 맛저하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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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부 - 선우 (2940646E+5) 2020. 6. 14. 오후 6:24:04사무엘레주 맛저하고 와~!!!!! 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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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6: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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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선우-부 (5534058E+5) 2020. 6. 14. 오후 6:38:05"형사니까?"
피카 부라는 꼬마아이, 작은 키에 알비노인 꼬맹이, 피카츄인지 마인부우인지 헷갈리는 독특한 이름이 기억에 남는 꼬마였다. 물론 이런 활기찬 텐션도 포함해서.
"어디 다친 곳은 없니?"
작은 키의 꼬마가 어디 다친 곳은 없나 확인합니다.
"항상 조심해, 요즘 같은 세상에도 소매치기는 있으니까." -
337 선우주 (5534058E+5) 2020. 6. 14. 오후 6:38:25미안해요 ㅜㅜ 한차례 날려먹었어요
-
338 하연주 (4591635E+5) 2020. 6. 14. 오후 6:38:52저녁....저녁.... 저도 저녁 먹어야하는데 말이죠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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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6:40:05>>337 허어... (토닥)
좋아, 귀찮으니 저녁은 스킵이다!! (?) -
340 부 - 선우 (2940646E+5) 2020. 6. 14. 오후 6:44:48"아저씨 형사였어?!?!?! 우와!!!!!! 그러면 막 살인범같은 애들도 만나 때려주는거야??"
부는 진심으로 감탄한 듯 보였어요. 그야 형사를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게 된 건 처음이었거든요. 그것도 뉴에서 만나다니! 부는 자기 가방을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일단 도와줬으니 감사를 표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오, 생각보다 상식적인 행동을 하네요, 부!! 부는 가방에서 캔음료 하나와 빨간 종이학을 꺼내 아저씨에게 내밀었어요. 일단 도와줬으니 감사하다고 말해야겠죠?
"응! 난 괜찮아! 여기 선물!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부는 쩌렁쩌렁하게 외치고선 꺄르르 웃었어요. 캔음료는 능력으로 얼려둔 탓인지 아직도 시원하네요. 종이학은 뉴의 사람이라서 준 것 같구요. 부는 조심하란 말에 눈을 크게 뜹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말도 오랜만에 듣는 것 같네요. 보통 조심해야될 사람은 부가 아니었는데.
"응! 앞으로 조심할게! 아저씨도 조심해! 나쁜 사람들이 때릴지도 모르잖아!"
아마 보복범죄를 얘기하는 것 같네요. 그런 건 어찌 알았대?? -
341 렌탈주 (2004104E+5) 2020. 6. 14. 오후 6:46:28렌탈이랑 돌릴 사람 구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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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6:48:28>>339 저녁 스킵하면 맴매한다~?!! 뭐라도 챙겨 먹으라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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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6:48:51오는 사람들 모두 어서와~~:3
바빠서 간간이 확인만 가능하네:3 -
344 하세윤 - 피카부 (0865856E+6) 2020. 6. 14. 오후 6:48:56꽤나 양이 많았던 것 같은데 금방 다 먹어버렸네. 그래도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었다. 귀여워 귀여워. 조카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지만 조카가 없는 나로써는 잘 모르는 것이었다. 물론 애초에 가족이 없기는 했지만.
- 삼촌이라고 부르면 안된다니까요.
이렇게 말한 것도 벌써 몇번이나 말했는지 모르겠다. 고쳐지지 않는 것을 괜히 말하나 싶기도 했지만 가끔씩 이렇게 경각심을 심어줘야하는 것은 사실이니까. 삼촌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17살이면 충분히 나를 그렇게 부를 수 있는 나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곳은 회사이고 어느정도 지위가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해줘도 웃으면서 응! 하고 넘어갈 것 같아서 굳이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 상자 안에 남아있는 학들은 또 누구를 줄 예정이에요?
손을 뻗어서 하얗게 물들어있는 머리를 쓰다듬으려했다. 회사에선 내가 아빠 같은 존재인건가. 잘 모르겠네.
-
345 선우-부 (5534058E+5) 2020. 6. 14. 오후 6:51:17"때린다라...어, 그래 때려."
몇년 전 연쇄 살인범을 잡았을 때를 회상한다. 그때 경찰 옷 벗을 뻔 했지...
"어, 고마워, 잘마실게."
시원한 캔커피와 종이학을 받는다. 학은 주머니에 넣고 커피는 그 자리에서 들이킨다. 마침 목이 너무나 말랐던 참이었다. 아마 이 친구 능력이 빙결 능력이었지? 참으로 편리한 능력이다.
"흠...확실히 맞기도 많이 맞지...근데 별로 아프진 않아."
어린 아이 체구의 꼬마가 웃으며 선물을 주었다. 귀엽다.
당장이라도 형사를 때려치고 싶을 때, 이런 아이들의 미소와 감사를 보면 힘을 얻는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 힘든 일은 없지?" -
346 피카부 - 하세윤 (2940646E+5) 2020. 6. 14. 오후 6:55:37"아!!!! 까먹어버렸다. 헤헤!"
부는 다시끔 깨발랄하게 웃어보였어요. 이런, 여긴 회사라니까요. 그렇게 부르면 안돼요, 부. 하지만 부는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어요. 왜냐하면 부는 그런 아이였으니까요. 항상 제멋대로죠! 부는 남은 복숭아 주스를 마시고는 다시 상자를 열어 학들을 조물락거렸답니다. 다시보니 학이 꽤 많네요?
"음... 여기 사람들 다? 난 여기 사람들이 좋으니까!!!"
나중에 본부장님 같은 사람들한테도 다 줘야겠다. 부는 그 생각을 하며 상자 뚜껑을 접었어요. 그러고보니 수가 모자라면 어쩌죠? 지금이라도 학을 더 접어야겠어요. 부는 품 안에서 색종이를 꺼내 학을 접기 시작했답니다. 이번 건 하늘색 바탕에 분홍색 하트가 그려진 종이네요. 예쁘다!
"있지, 다른 사람들이 이걸 싫어하진 않을까?"
그게 뒤늦게 걱정되었나봐요. 부는 잠시 시무룩한 얼굴로 말하다가 이내 머리가 쓰다듬어지자 고롱고롱 소리를 내었답니다! 이럴 땐 꼭 고양이같네요. -
347 하연주 (244992E+61) 2020. 6. 14. 오후 6:56:50일상 하실 분!! 은 안계시려나요.:3
-
348 하세윤 - 크리스 (0865856E+6) 2020. 6. 14. 오후 6:57:15- 몸이 건강해지는데 적응을 못한다니요
- 오히려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 같은데
물론 건강해질때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지만 다시 나빠지려할때는 반동이 더욱 크게 다가오겠지. 나름 크리스씨의 의견도 타당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렇게 컨디션이 좋은 날은 손에 꼽을 정도니까. 그래도 지금의 삶도 나쁘지는 않았다. 돈은 많이 벌고 있으니까. 거기에 쓸 사람도 없고 나도 씀씀이가 큰 편은 아니라서 차곡차곡 쌓이고 있기도 하고 ..
- 돈 받는만큼 까인다고 생각하죠 뭐.
그래도 평사원들보다는 많이 받으니까. 그때 월급에 혹해서 승진하면 안됐었다. 왜 선배들이 그 누구도 주임을 달지 않았는지 고민을 좀 해야했다 ... 주임의 ㅈ만 나와도 그렇게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도망갔는지 이젠 알 것 같았다. 내가 희생양이야 ...
- 크리스씨는 뭐하시려고 사무실에?
아직 할 일이 남아있으신가봐요. 장난스런 웃음을 태블릿에 그려보이면서 비슷한 표정으로 웃어주었다. 그래도 기한 안에는 처리해주시니까 딱히 불만은 없었다. 나름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기도 하고. 나는 천천히 사무실쪽으로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 요즘엔 뭐하고 지내시나요?
[커다란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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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6:58:01하연주~~ 죠기 렌탈주가 일상 구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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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피카부 - 이선우 (2940646E+5) 2020. 6. 14. 오후 6:58:50"때려? 우와! 맞으면 아프지 않아????"
부는 어린아이처럼 눈을 크게 뜨고 말해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저거 차가울텐데 단번에 원샷을 때려버리네요. 차가운 거 갑자기 먹으면 배아픈데... 부는 조금 걱정스러운 눈길로 아저씨를 바라보다가 아프진 않다는 말에 다행이라는 듯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래도 조심해!!!!! 부가 지켜줄테니까!!!!!"
부, 너같은 꼬맹이가 뭘 할 줄 안다는 걸까요? 부는 꺄르르 웃으면서 다시 형사 아저씨를 바라봤어요. 으음... 힘든 일이요? 하나 있죠.
"친구가 없어!"
부는 아주 슬픈 내용을 활기차게 웃으며 답했답니다! 아주 슬픈 사실이죠, 친구가 없다는 건. -
351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00:00렌탈주 계세요 셀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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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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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02:04캡틴이 새벽 4시까지 회식에 붙들려 계셔서 이벤트는 없습니다ㅠㅠ(불타고 있는 배달원주에게 물 끼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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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후 7:02:20피곤하당 ... 오늘 진행은 없는걸로 아는데요!
-
355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7:03:00아직도 밖이 밝아서 7시라는게 거짓말 같네요! 그리고 덥...다....
그래서 일상 돌릴 사람?! -
356 배달원주(축축함) (968867E+57) 2020. 6. 14. 오후 7:03:12저...런... 현생에 시달리는 캡틴과 이벤트 기다리는 참치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으어어 좀비가 된 기분이야 -
357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7:03:28>>352 오늘은 진행 없어~ 캡틴 아야아야해
그럼 나두 일상 구해본다~~!! 쪼금 가볍게~ -
35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03:50렌탈주가 자리 비움이신 것 같으니 월희주 저랑 일상 돌리실래요?
-
359 렌탈주 (2004104E+5) 2020. 6. 14. 오후 7:04:07>>351
응 있어~~~! 선레 다이스 돌릴까 ' '?? -
360 선우-부 (5534058E+5) 2020. 6. 14. 오후 7:05:05"시원하고 좋은 데 뭘~ 하하,"
찬걸 빠르게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 그게 또 재미다. 아쉽게도 지금은 통각을 막아놔서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한다. 내가 괜찮다는 말에 꼬마가 한숨을 내쉬며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호언장담한다. 귀엽다. 이런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다.
"알았어, 조심할게. 그리고 나도 널 지켜줄테니 위험하거나 곤란한 일이 있으면 말해."
부의 머리를 쓰다듬고 헝클어트린다. 17살 정도 되는 소녀이니 이러면 안되지만 어쩌겠는가? 내눈엔 꼬맹이로 밖에 안보이는 데... 사실 부의 작은 키가 한몫했다.
"아...아아...그렇구나...그럼 내가 친구가 되줄게."
슬프다. 친구가 없다는 건 너무나도 슬픈일이다.
-
361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07:18자암시만요 꼬였다!
제가 렌탈주랑 돌리고 월희주가 성준주랑 돌리셔야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이게 전부 기다림의 미덕을 모르는 하연주 탓임다...(그랜절)
>>359 네 선레는 다이스로 돌리도록 해요! -
362 렌탈주 (2004104E+5) 2020. 6. 14. 오후 7:07:57.dice 1 2. = 1
1. 렌탈
2. 하연
가즈아~~ -
363 렌탈주 (2004104E+5) 2020. 6. 14. 오후 7:08:20원하는 상황 있는감 0v0
-
364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7:08:50음 어 음?! 그럼 성준주, 저랑 일상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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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09:06>>363 아무 상황이든 오케이입니다! >:3 편하게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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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피카부 - 이선우 (2940646E+5) 2020. 6. 14. 오후 7:10:20"그래도 너무 빨리 마시면 체할 수 있으니까 조심해!!!!"
부가 웬일인지 상식적인 조언을 하네요. 부는 꺄르르 웃다가 자신도 가방에서 뭔가를 꺼냅니다. 오! 음료수가 또 나왔네요? 도대체 저 많은 주전부리를 어떻게 들고다니는거죠? 무겁지 않나요?
"응! 고마워!!!!! 아저씨 착해!!!!"
부는 머릴 쓰다듬어지자 고롱고롱 소리를 내며 캔음료를 마십니다. 으음~. 포도맛이네요. 맛있다! 부는 음료를 홀짝이다가 친구가 되어준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떠요! 오, 이제 부한테도 친구가 생기는 걸까요?????
"정말? 부 기뻐!!!! 그런데 아저씨, 부랑 친구하기엔 나이가 많지 않아???"
둘의 나이차이는 자그마치 6살이었으니까요. 부는 고개를 갸웃대며 말하다 다시 포도맛 음료수를 홀짝입니다. -
367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7:10:40>>364 응~ 좋아!! 혹시 생각해둔 상황 있어? 답변이랑 같이 다이스 굴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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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11:40크악.. 기다림의 미학을 잊은 하연주의 잘못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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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하세윤 - 피카부 (0865856E+6) 2020. 6. 14. 오후 7:15:27항상 까먹는다니까. 그래도 반쯤은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다 먹어버리고 텅 비어버린 접시와 컵을 치워서 한쪽에 올려두었다. 설거지는 이따가 탕비실 가서 하면 되겠지. 그나저나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회사 사람들이 전부 잘해준다는 것이겠지. 어쨌든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니까.
- 그럼 지금부터 한명씩 가져다주면 되겠네요.
부족할까봐 종이를 꺼내서 접기 시작하는 모습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였다. 종이는 어디서 구해왔는데 하나 같이 예쁘게 무늬가 수놓아진 종이들이었다. 요즘엔 저런 종이들도 많이 파는구나. 어릴때는 분명 단색 색종이만 봤던 것 같은데. 아니면 내가 어릴때도 저런 색종이가 있었는데 별로 관심이 없던걸까?
-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다들 좋아해줄꺼에요.
쓰다듬어주자 내는 소리는 마치 고양이 같았다. 뭔가 중독성이 있어서 잔뜩 쓰다듬고 싶었지만 본인이 싫어할까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머리에서 손을 땠다. 학을 마지막으로 접은게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눈 앞에서 보고 있으려니 하나쯤 접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 하나만 접어봐도 될까요?
주인은 부니까 허락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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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선우-부 (5534058E+5) 2020. 6. 14. 오후 7:17:48"그래그래"
꺄르르 웃는 모습이 귀엽다. 그나저나 저 작은 체구의 작은 가방에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간식들을 꺼내는 걸까? 무겁지는 않은걸까? 대체 이런 가방을 그녀석은 왜 훔친걸까?
"경찰 아저씨들은 다 착해"
내가 아저씨라니...꼬마가 고양이들이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를 내며 음료를 마신다. 붉은 눈과 하얀 머리칼과 통통한 볼살, 그리고 하얀 옷까지. 인형 같으면서도 어린아이 같았다.
"그럼, 친구 못하겠네? 아쉽다~"
아저씨랑 비밀친구할까라는 선넘은 농담이 떠올랐으나 입밖에 내지 않았다. 말하는 순간 경찰 실격이니까. -
371 카를주 (8589838E+5) 2020. 6. 14. 오후 7:19:2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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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7:20:01카를주 어소오시게~!!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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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카를주 (8589838E+5) 2020. 6. 14. 오후 7:21:39반가워요 성준주!!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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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후 7:21:43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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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피카부 - 하세윤 (2940646E+5) 2020. 6. 14. 오후 7:21:44한명씩이라는 말에 부는 숫자를 세아려봐요. 으음... 아직까지 학은 한 백장정도 접긴 했지만 그래도 뉴의 인원이 총 몇명인지는 불확실하니 좀 더 접어도 괜찮겠죠? 아닌가? 종이 낭비일까요? 으으 머리터져! 수학을 잘 못하는 부는 머리가 어지러운지 핑글핑글 도는 눈을 보입니다.
"응!!!!! 그런데 여기 사람이 몇명이더라?"
계산하는 건 지치는 일이니까요. 부가 감당하지 못할 일이겠죠. 부는 꼬물꼬물 색종이로 학을 접다가 다들 좋아한단 말에 환히 미소짓습니다. 우와!!!!! 다 좋아해준대!!!!! 부는 기뻐!!!!! 대충 이런 말이 얼굴에서 들리는 듯 하네요. 부는 고개를 열심히 끄덕입니다.
"응!!!!! 세윤 삼... 아니, 주임님 말도 있으니까 앞으로도 열심히 접어서 갖다줘야겠다!!!!"
부는 신이난 듯 학을 접는 속도를 더욱 빨리합니다. 오, 어느새 예쁜 학이 하나 완성되었네요. 다음 종이는 뭐죠? 보라색 색종이네요. 색이 참 고와요. 부는 다시 아까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다가 문득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듭니다. 하나만 접어봐도 되냐구요?
"당연하지!"
부는 주섬주섬 색종이 꾸러미를 하나 내와 주임님에게 건내줍니다. 아마 같은 학동지(?)가 생겨서 신이 난 듯 하네요! -
376 렌탈 - 연 (2004104E+5) 2020. 6. 14. 오후 7:23:10벌써 이런 시간인가.
지평선 너머로 해가 넘어가는걸 바라봤다.
옥상은 이런 구경하기 딱 좋은 장소였다. 본래 여긴 몰래 담배피던 사람들의 성지였지만, 본부장에게까지 그 말이 흘러들어가 폐쇄되었다.
-라는건 옛날 이야기기도 하고. 다들 지금와서 그런걸 신경쓸만큼 여유있지 않다.
사내가 갑갑해질때면 몰래 올라와 바람을 쐬는건 꽤 기분 좋은 일이다. 옛날생각도 나고 하니까.
이런 자리를 일부러 소문 내고 다녀서 복작해지게 둘 수야 없지...
"...~"
뭐, 이건 그냥 내 사소한 바램이었는데, 역시 뭔가를 갖는것 조차 허락되지 않은 몸인가.
"안전 점검이라면 내가 다 했는데."
이제 막 올라온 사람에게 적당히 시치미를 뚝때며 말했다. -
377 피카부 - 이선우 (2940646E+5) 2020. 6. 14. 오후 7:24:39"진짜???? 다들 착해????"
그럼 경찰아저씨들한테도 학을 줘야할까요? 부는 잠시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하나 냅니다. 경찰아저씨들한텐 하트를 주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종이로 학 접는 것보단 하트를 접는 게 더 쉬우니까요! 아니면 캔음료도 같이 돌리는 게 좋을까요?? 부는 이러저러한 계획을 세우다가 뒤늦게 경찰 아저씨의 말에 집중합니다.
"히잉... 그럼 부 다시 친구 없어지는거야?"
부는 다시 시무룩해졌어요. 부도 친구 생겼으면 좋겠는데... 왜 학교에서는 친구를 사귀지 못할까요? 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살짝 울먹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
378 피카부 - 이선우 (2940646E+5) 2020. 6. 14. 오후 7:24:58카를주 어스와~!!!!!
-
379 카를주 (8589838E+5) 2020. 6. 14. 오후 7:25:29안녕하세요!! 피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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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25:51카를주 어서오셔라~~셔라~~~ (메아리 인사)
-
381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7:26:09>>367 구면이다~라고 할래도 성준이 패널티 때문에 월희는 초면이라고 생각하겠죠? 잔업 중에 휴게실에서 쉬다가 마주치는 상황 정도면 무난할거같아요!
.dice 1 2. = 1
1 월희
2 성준 -
382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7:26:28머리가..아픕니다...
으윽......
하지만 답레는 들고 와야징. -
383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7:27:30역시 선레 다이스는 굴린 사람이 걸려버리는 것이에요...
저 상황으로 선레 써올까요 성준주?? 아님 다른 생각난 상황 있나요?? -
384 선우-부 (5534058E+5) 2020. 6. 14. 오후 7:27:33"응, 맞아, 다들 착해."
꼬마가 경찰에 대해 물었다. 내가 아는 경찰들은 대다수 착아다. 어디까지나 대다수, 일부 아닌 경찰들도 있지만..정의로운 경찰이 더 많다. 부는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대체 무슨 생각일까 궁금했지만 굳이 묻지는 않았다.
"아, 아니야. 아니야, 농담이야. 우리는 계속 친구야!"
장난으로 던진 말인데 아이가 울먹거린다. 마치 죄를 지은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학교 생활은 어때?"
-
385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7:30:10>>381 패널티 그거... 내가 말을 애매하게 써놔서 ㅠㅠ 능력 생기고 다 없어졌는데 뉴 에서는 다시 알아가고 있어서... 암튼 구면이어도, 초면이라 생각해도 좋겠다. 그럼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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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7:30:46갱신한다!!!XD
누가... 누가 겨울이의 과거사를 대신 써줘어어...(안됨 -
387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7:31:02구면이 편할 것 같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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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32:02겨울주 어서오셔라 과거사는 그 누구도 대신 써줄 수 없는 것..힘내시는 겁니다...(는 여기도 과거사 안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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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선우주 (5534058E+5) 2020. 6. 14. 오후 7:32:32다들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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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7:33:17>>388 같이 힘내자 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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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34:48>>390 (말없이 손 꼬옥) 같이 힘내는 겁니다!
-
392 렌탈주 (2004104E+5) 2020. 6. 14. 오후 7:35:53>>376
하연주 여기 레스있어~~
혹시 모를까봐 ㅋㅋㅋ -
393 크리스-하세윤 (9553113E+5) 2020. 6. 14. 오후 7:39:31-안 받고 안 까일란다.
그렇게 돈에 쪼들리는 상황도 아니었고, 애초에 먹고살 만큼만 벌 수 있으면 된다는 주의였으니까. 이대로 빈둥거리다 은퇴해서 연금이나 받아먹는 게 꿈이라면 꿈이랄까. 그를 따라 느리게 걸음을 옮겼다. 할 일이 남았냐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야 뭐 항상 똑같지.
큼지막한 물음표를 보면서 피식 웃었다. 저 정도 사이즈가 어울릴 만한 일은 없었는데 말이야.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퇴근하고 집에 가서 자고...
-맞다, 이번 넷플릭스 신작 중에 꽤 괜찮은 게 있는데, 추천해 줄까? 호러긴 하지만.
복도 중간에 놓여 있는 자판기 앞에 잠시 멈춰 서서 동전을 넣으며 물었다. 그에게는 종종 이런 식으로 괜찮은 영화를 추천해 주기도 했다. 그의 몫까지 캔커피 두 개를 뽑은 뒤 하나를 내밀었다.
-지금 마셔도 좋고, 이따 야근할 때 마셔도 되고. -
394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7:42:37여러분
식사하셨나요 -
395 하연 - 렌탈 (1775453E+5) 2020. 6. 14. 오후 7:44:22사내의 옥상은 한때 흡연을 하는 사람들의 성지였지만 서장님의 귀에 들어가고 폐쇄되어버렸다고 했나. 뉴에 들어오기 전까진 흡연을 안했다고는 못하겠지만 하연이 옥상으로 올라온 이유는 딱히 없었다. 바람이 쐬고 싶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하늘이 보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옥상에 올라오자 들려오는 낯선 누군가의 목소리에 하연은 사교성 좋게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바람이 쐬고 싶어서 찾아다니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불편하시다면 내려갈게요. 그게 아니면 잠깐 바람만 쐬고 금방 내려갈테니까요."
디폴트인 무표정은 사라지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으악 못봣습니다ㅠㅜ 앵커 걸어주셔서 감사해요 렌탈주!~! -
396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45:51>>394 (루비가 보였지만 보지 못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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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7:46:19>>387 잠시 하던거 마무리 하고왔어요! 그럼 구면인걸로 선레 할게요~
-
398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7:47:07>>397 웅. 부담 없이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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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7:52:24앗 맞다 하연주 >>376에 답레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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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7:54:18겨울주 미리 토닥토다기 해주께...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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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54:58>>399 네 확인하고 답레 달았어요!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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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7:56:19아앗 그렇구나....!!! 에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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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7:56:38괜찮습니다 감사해요~_~!
-
404 피카부 - 이선우 (2940646E+5) 2020. 6. 14. 오후 7:56:46"우와아~. 그럼 부도 경찰할래!!!!!!"
부가 경찰이 되면 부도 착해질테니까!!!!! 라고 덧붙이긴 했지만 부, 너는 너무 감정적이라서 경찰일도 제대로 못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장래희망은 그렇게 쉽게 정하는 게 아니라니까요? 하지만 부는 전혀 듣고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진짜?????!!!!! 나 아저씨랑 친구해서 좋아!!!!!!"
부는 다시 꺄르르 웃었습니다. 아무래도 친구가 생겨서 좋아하는 것 같네요. 아, 다먹었다. 부는 빈 캔을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학교생활에 대해 묻는 말을 듣고는... 경직되었습니다.
"부... 얘기 안할래. 하고싶지 않아."
아무래도 역린을 건드린 것 같네요:-) -
405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7:58:44잉... 귀여워~~
-
406 렌탈 - 연 (2004104E+5) 2020. 6. 14. 오후 7:59:13옥상에 들어선 그녀가 생각보다 정중하게 물어왔다.
뭐어야. 정말 나를 안전담당이라고 생각하는건가.
"헤, 뭐 좋아. 원래 안되는데 허락해줄게."
그럼 그런 셈치고 난 자연스럽게 말했다.
하긴, 딱봐도 수상해보이는 녀석이 있으면 아무렇게나 생각하는 법일지도 모른다.
"대신 다른 사람한텐 말하지마. 나 짤린다."
살짝 한 쪽 눈을 감아 윙크해보인다. 너무 장난같았나? -
407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후 8:00:52지금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답레는 조금 이따가 가져오겠슴다. 죄송합니다 (8-8
-
408 선우-부 (5534058E+5) 2020. 6. 14. 오후 8:02:20"경찰하려면 공부 잘해야하는 데?"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했을까?
부는 웃었다. 웃으니 귀엽다. 그러나 그 웃음이 이렇게 쉽게 없어질 수 있는 지는 몰랐다. 대체 학교 생활이 어땠을까? 예상이 가지만 이 예상이 빗나가길 빈다.
"그래, 미안하다..."
약간의 침묵이 흘렀다.
-아아, 지금 사거리에서 절도 사건이 벌어졌으니 출동바람-
침묵을 깬 것은 무전이었다.
"아, 그만 가봐야겠다. 미안해 꼬마야. 아저씬 먼저 가볼게"
/이걸로 막레하셔도 되고 막레 주셔도 되요! -
409 피카부 - 이선우 (2940646E+5) 2020. 6. 14. 오후 8:03:10아이고 세윤주... ㅠ_ㅠ 얼마든지 나중에 가져와도 괜찮아! 푹 쉬고 레스 쓸 마음이 생기면 그때 가져와줘!
-
410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8:03:22세윤주 푹 쉬고 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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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부주 (2940646E+5) 2020. 6. 14. 오후 8:03:41이걸로 막레할게! 선우주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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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8:04:46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어!!
-
413 하연 - 렌탈 (1775453E+5) 2020. 6. 14. 오후 8:06:04정말로 안전담당이여도 상관없고 안전담당인척 하는 사람이여도 상관없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으니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연은 상대의 허락이 떨어지자 작게 웃음을 터트리면서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늘 지니고 다니는 물건은 잠깐 사무실에 놓고 왔어서 그런지 어깨가 조금 허전한 기분이었지만.
"당신이 짤린다면 지금 여기에 있는 저도 같이 짤릴텐데 제가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리가 없죠. 좋은 직장을 어이없는 이유로 잃고 싶진 않으니 오늘 일은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조금 느린 어조로 말을 덧붙히며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인다. 서장님이 알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여기에 있는 건 그와 자신 뿐이니까. 그의 윙크에 하연또한 눈을 깜빡이다가 비슷하게 윙크를 똑같이 해보인다.
"그래서 어떤 안전 점검을 하신 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궁금해서요." -
414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8:06:49세윤주 푹 쉬고 오시구 일상 수고하셨어요~~!
-
415 선우주 (5534058E+5) 2020. 6. 14. 오후 8:07:24수고하셨어요!!!!!!!!!!!!!!!!!!1
-
416 렌탈 - 연 (2004104E+5) 2020. 6. 14. 오후 8:19:31"좋아. 말이 통해서 다행이네."
실제로 짤리진 않겠지만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할게 뻔했다.
스물도 넘는 나이에 불려가서 꿀밤이라니, 그런 봉변은 피하는게 서로의 신상에 좋을테다.
그녀가 다가오는 동시에 내 자세가 다시 난간에 기대는 상태로 자연스럽게 돌아왔다.
"...~ 그으냥. 난간이 낡아서 말이야. 주기적으로 봐주지 않으면 안되거든."
이건 조금 돌발질문인데. 정말 그냥 하는거 맞나.
하지만 이쪽도 그냥 뻔한거 그런거 했다는듯이 대답해주었다. 안전기사가 하는 일들이 보통 그런거니까.
"그나저나 좋은 직장이라니.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드나보네."
다시 곤란한 질문이 들어오기 전에 이쪽에서 먼저 화제를 바꿨다. -
417 천월희 - 김성준 (7998768E+6) 2020. 6. 14. 오후 8:22:52어-지간한 일로는 잔업을 하지 않는다는게 그녀의 방침이었지만 가끔은 예외도 있다. 일찍 돌아가고싶지 않은 기분이라, 그냥 일이 더 하고싶어서, 집에 가는 것조차 귀찮아서. 예외가 예외인만큼 갖가지 이유가 따라붙기는 하나 모두 표면적이고 즉석에서 지어낸 말에 불과하다. 실제로는 무슨 의도로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 남아 의자로 제자리 돌기를 하는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어쩌면 그녀도 모르겠지만.
그러니 그녀는 모두가 일을 마치고 사무실을 나설 때까지 팔걸이에 턱을 괸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할당된 일은 일찌감치 마친 후라 조금 일찍 퇴근해도 됬는데 굳이 남아서 끝내는 혼자 넓은 사무실 안에 있다. 몇몇 기기가 돌아가는 소리 외에는 소음도 인기척도 없는 사무실을 천천히 한번 둘러본다. 그래봤자 그녀의 '시야'는 많은 걸 잡아내지 못 한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슥 보고 걸어서 휴게실로 간다.
"여기만큼은 기분 좋다니까. 아, 이대로 한숨 자고싶다~"
거의다 퇴근한만큼 휴게실도 사람이 없었다. 덕분에 그녀 혼자 넓고 푹신한 소파를 차지했다. 보는 눈도 없으니 아무렇게나 앉았다가 샌들을 벗고서 길게 드러눕는다. 아침에 공들여 묶었던 머리가 눌리고 삐져나와 흐트러지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눈 좀 붙일까~ 라고 해도 나 눈 없지."
혼자 자학적인 우스개소리를 하며 정말이지 한량스럽게 소파에 몸을 푹 묻고 있던 중이었다. 물론 휴게실의 문이 열리고 누가 들어와도 일어나 방문객을 확인하거나 인사를 건네지는 않는다. 손 정도는 들어서 흔들었을지도 모르지만. -
418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8:24:57어휴! 손이 영 안움직인다 싶더니 시간을 이렇게나 잡아먹었네요! 으으;
-
419 하연 - 렌탈 (1775453E+5) 2020. 6. 14. 오후 8:27:29"사회생활 2년정도면 무슨 말인지 알아차릴 눈치 정도는 있으니까요."
아, 이게 아니려나. 사교성과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덴 익숙하지만 그만한 말솜씨는 없었다. 들리지 않게 속으로만 혀를 차며, 말을 뱉은 뒤 그의 반응을 잠깐 살폈다. 그는 난간에 기대며 난간이 낡아서 주기적으로 봐야한다는 대답을 해보였고 하연은 사람좋은 미소를 유지하고 아리송한지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여보였다.
"안전점검이 있었으면 옥상 문에 문구라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사실 그건 크게 상관없기는 하지만.."
적당한 대답을 들었으니 적당히 화제를 돌리는 그의 행동에 하연은 몇발자국 더 앞으로 걸어가서 그가 기대어 있는 난간으로 다가갔다. 누느로 난간 아래를 바라봤다가 시선을 옮겼다.
"그런 말은 대부분 하는 일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하던데, 그쪽은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안들어요?"
저는 꽤 마음에 드는데- 하연은 옮긴 시선을 따라 몸을 함께 돌려서 그를 마주 바라봤다. -
420 렌탈 - 연 (2004104E+5) 2020. 6. 14. 오후 8:45:31"큭큭. 그러면 당신이 못 들어왔을거잖아."
내가 만약 지금 여기 없었다고 한다면 말이다.
경고 표지판따위 무시하는 사람은 물론 여기저기 있었지만 (우선 나도 그렇고.) 본부장의 압박을 뚫고 둘도 아닌 혼자서 옥상 문을 뚫고올 사람은 적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왠지 여기 계신 숙녀는 그러지 않을것 같은 기분이었다.
어쨌든 배려라는 녀석이다. 감사하라고.
나는 어느샌가 진짜 안전요원이 된 것 처럼 혼자 생각하고 있었다.
"일부러 사무쪽에 배정시켜놓고 맨날 철야시키면서 급할때는 현장에 붙이는거 말하는거야? 완전 최고지."
그렇게 말하면서 시선을 저기 지평선 너머로 옮겼다.
아까는 그래도 4분의 3은 떠있던 해가 이제는 거의 뉘엿뉘엿해지고 있었다.
어중간한 밝음과 어중간한 어둠이 공존하는 어중간한 시간대인 셈이다. 나는 그게 꼭 나쁘지 않았다. 원채 어중간한 사람이라 그런건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보통이니까. ...아무튼 내 이름은 렌탈이야. 진짜 이름은 아니지만."
계속 그쪽이라고 불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먼저 이름을 말하면서 손을 건네었다.
"그쪽은 연이지? 하 연."
그건 악수 요청이다.
초면에 이름을 알고있는 수상한 사람의 악수. 받아 주십니까. -
421 하연 - 렌탈 (1775453E+5) 2020. 6. 14. 오후 8:55:51"저런, 제가 정말로 못들어왔을 것 같아요? 착한 사람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은 썩 나쁘지 않네요."
디폴트인 무표정을 없애고 웃음을 지으며 느리게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 뒤 눈을 깜빡였다.안전담당인지, 아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 의문보다 호기심이 먼저 일어나는 건 그리 좋은 건 아닐테지만.
"눈에 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원래는 사무직이셨어요? 필요할 때 현장으로 파견되는 거면 그건 좀 피곤할 것 같기도 하구요."
최고지 라고 대답하며 그는 시선을 다른 곳에 줬고 자신도 그를 바라보던 눈을 돌려서 그의 시선이 향하는 쪽으로 옮겼다. 해가 지고 있었다.
"평소에는 사무직이다가 필요하면 현장으로 파견되는 사람이라는 말을 안하셨다면 저는 지금 당신을 의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렌탈씨."
처음 보는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 의심할 법도 하지만 아까 전 그가 했던 말 때문에 하연은 완전히 그를 의심하지 않을 수 있었다. 현장에 파견 왔다면 자신을 봤음이 분명할테니까. 하연은 그가 내민 손을 오른손을 이용해 악수를 받았다.
"렌탈씨가 원한다면 수상하다고 생각해줄 수는 있지만요." -
422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8:59:58대략 현 하연의 마음: ??처음 보는 사리ㅡ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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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9:00:33대략 현 하연의 마음: ??처음 보는 사람이 내 이름을 알고 있어???
(와! 마솝 눌려서 중도 작성이 되어버렸습니딘ㅠㅠ) -
424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9:01:58먐먀... 맘마...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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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9:05:12>>424 (같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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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9:08:14이게 무슨 일이야..(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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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누리주 (7848251E+5) 2020. 6. 14. 오후 9:16:47않이 웨 같이 죽는 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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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9:17:55(아무것도 몰라요하는 개구리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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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9:18:54>>424 (은근슬쩍 같이 드러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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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렌탈 - 연 (689164E+54) 2020. 6. 14. 오후 9:19:25"아니야? 이런, 나쁜사람은 내쫓으라고 들었는데."
농담하며 웃음짓는다.
웃는다곤 해도 어차피 상대 입장에선 웃는게 보이는것은 눈 뿐일테지만. '아, 그냥 얘가 웃는구나'. 정도일것이다.
"그 취급이 더 흔해서 익숙하긴 하긴 하다만...~"
오히려 이런 시껌댕이룩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쪽이 드물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강도냐니 연예인이냐니 그런 말을 듣고지내는 입장이다.
뭐 어쩔 수 없다곤 생각하지만.
"우연히 서류작업하다가 본 것 뿐이니까 아무쪼록 경계하진 말라구."
다행인지 그런 기색은 없어보이지만. -
431 하연 - 렌탈 (1775453E+5) 2020. 6. 14. 오후 9:27:46"사람은 모두 조금씩 나쁜 면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에요."
웃는걸까? 보이는 곳이 눈 뿐이여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지만 일단은 웃고 있는 것 같다. 농담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여보이며 하연은 말을 이었다. 농담이에요 하고.
그 취급이 더 익숙하다는 그의 말에 대답할 말을 찾기 위해 눈을 깜빡이다가 으음- 하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움직였다.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던 고개를 다시 똑바로 하고 하연은 그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는 쪽을 택하기로 했다.
"왠지 제 개인 정보가 읽힌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사무직이면 불가피할 것 같기는 하지만 현장직인 저도 일손이 없으면 사무직을 도와주기도 하니까..경계는 안하지만 그 수많은 서류들 중에서 얼굴만 보고 이름을 떠올리는 게 더 신기하네요. 사실은."
가볍게 악수를 나누면서 조금은 미심쩍은 듯한 표정으로 렌탈을 바라보던 하연은 빙그레 웃어보였다. -
432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9:28:20다들 더위에 쓰러져버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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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9:31:01>>432 더워요... 열대야 죽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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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9:35:50덥구..... 창문 열고 싶은데 아래에 음식점이 있다보니까 배달하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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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9:36:58크리스주 죽으시면 안돼요ㅠㅠ 열대야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 같은데....ㅠㅠ!
헉..아이고 겨울주......그건 그건 정말...(말잇못)(토닥토닥) -
436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9:39:11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7월달엔 대체 어쩌려고 그러는 걸까요... 지구 해명해...
>>434 앗..아아... 겨울주 힘내세요(つД`)ノ -
437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9:40:07겨울에 안추웠다고 여름에 이러는 모양입니다..지구 대다네....(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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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9:40:11늦저녁 먹고 갱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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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9:41:15월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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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렌탈 - 연 (689164E+54) 2020. 6. 14. 오후 9:41:29"...~ 동감이야."
웃던 눈 중 한 쪽을 그대로 감아올리며 대답했다.
여지없이 맞는 말이다. 그런 생각이 다분했다.
"전에 일하던 직장이 그런 쪽이었거든. 그냥 개인적인 특기라고 생각해 줘."
서류만지는데에 소질은 없지만 그런 잔재주는 있는 편이다.
그나저나 현장에서 사무를 도와준다라. 이건 꽤나 드무네.
현장 사람들이라고 하면 출동 다녀와서 바로 다음 작업까지 휴개실에 늘러붙어있는 그런 이미지였는데.
그렇지 않다고 해도 굳이 나서서 도와주는건 드물다. 특별하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 놀래키는 것도 꽤 좋아하니까. 큭큭."
참고로 개인정보에 대해선 생일조차도 외우지 않았으니까 선물은 기대 하지말라는 헛소리도 덧붙였다. -
441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9:46:21아무튼 일상 구해봐....... :3
더위에 지쳤기 때문에 아무말이 튀어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
442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9:49:04>>441 흠... (대충 멀티를 돌릴까 고민하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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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하연 - 렌탈 (1775453E+5) 2020. 6. 14. 오후 9:53:35하연은 렌탈의 말에 눈을 깜빡이다가 의아하다는 듯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전에 무슨 일을 했었길래? 의문이 생겼지만 사교성이 좋은 것과 오지랖은 종이 한장 차이밖에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게다가 저렇게 개인적인 특기라고 할 정도면 묻지 않는 게 더 좋다. 결국 하연은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개인적인 특기라면 굳이 물어보지 말라는 거죠? 그럼 묻지는 않을게요."
다른 현장직들은 모르겠지만 일단 자신은 가만히 쉬는 건 좋아하지 않았다.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사람들과 친해지는 게 더 좋았기 때문에 굳이 고양이 손이라도 빌릴 정도로 바쁘지 않더라도 사무직 일을 거드는 편이였다. 그래봤자 서류 찾아주기 정도일 뿐이지만.
"렌탈씨의 취미가 그렇다면야 제가 할 말은 없지만 악취미라는 소리 많이 듣지 않아요? 이 나이쯤 되면 생일 챙김 받는 게 더 어색하고 선물도 기대안하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26살이나 먹었으면 생일은 슬슬 무의미해진다. 하연은 사람좋은 미소로 렌탈의 말에 친절하게 대답을 하면서 난간 가까이 다가갔던 몸을 뒤로 물렸다.
"렌탈씨는 계속 여기 계실 생각인가요? 저는 슬슬 내려가서 사무직 쪽을 기웃거리며 도와줄 게 없는지 해볼 생각인데." -
444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9:54:36>>442 아앗 어렵다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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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9:54:42월희주 어서오셔라~~! 크리스주 일상마이셨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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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사무엘레주 (4832823E+5) 2020. 6. 14. 오후 9:57:03저녁먹고 복귀후 갱신!
>>441 괜찮으시면 저랑 돌리실까요? -
447 세윤주 (0865856E+6) 2020. 6. 14. 오후 9:58:21안착!! 답레는 조금 이따가 가져오겠슴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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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9:58:38>>444 텀이 쪼오오끔 길어도 괜찮을까요?
>>445 일상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닙니다 -
449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9:59:14>>447 ☆*:.。. 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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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9:59:34사무엘라주 세윤주 어서오셔라~~~! 크리스주.... 위에 작은 글씨가 본심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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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00:03>>446 이런, 겹쳤군요.
이렇게 된 이상, 목숨을 건 혈투에서 이긴 자만이 겨울주를 차지하는 것으로.,.(아님 -
452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00:10아핫.. 내가 멀티가 되어버렸네! 사무엘레주 세윤주 어서와! 멀티... 도전해보지 뭐!:3
>>446 나는 좋아!:3
>>448 내 레스는 천천히 이어도 괜찮으니까 그럼 하자구!>;3 -
453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00:54>>450 하하하하, 루비에 이상한 게 달려 있군요. 버그겠죠.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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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01:41>>452 그럼 겨울즈 중 누구와 돌리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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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02:59>>454 크리스주가 편할 인격을 골라주셔라!!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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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03:09oO(겨울주가 멀티가 되셨어??)
>>453 ㅔ?? 버그...버그으....? (지그읏) -
457 사무엘레주 (4832823E+5) 2020. 6. 14. 오후 10:03:20>>451 그렇기엔 사무엘레주의 라이프는 이미 ZERO..
>>452 감사합니다 혹시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지금 집안일중인데 레스 올라올때쯤 다 끝날거같아서 -
458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06:18>>456 버그입니다
>>457 그렇다면 어쩔수 없군요. 오늘만 봐드리도록 하죠! -
459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0:07:33세윤주 사무엘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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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08:27배달원과의 일상까지 합하면 쓰리멀티겠지만... 뭐..... 괜찮겠지!(뭐)
>>457 원하는 인격이나 상황을 말해주셔라!!!XD
일단 크리스와의 일상은 다이스를 굴려야겠네!:3
.dice 1 2. = 1
1. 크리스
2. 겨울즈 -
461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08:35>>455 으아닛 이걸 못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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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0:09:54성준주는 어딜 가신걸까나.... 흠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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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10:00!!! 내가 선레라니
음음 그럼 마침 선관도 있고 하니 재하와 알콜드링킹을 [사이트 규정에 의거해 검열된 발언입니다] -
464 사무엘레주 (4832823E+5) 2020. 6. 14. 오후 10:10:46>>460 아직 겨울이와는 초면일테니 적당히 사무실 안이나 공원등에서 마주치면 좋을것같아요
인격은 음.. 혜림으로? -
465 성준 - 월희 (3561169E+5) 2020. 6. 14. 오후 10:11:55현장에서 사무실로 복귀한 것은 퇴근 시간을 훌쩍 넘어서었다. 언노운으로 추정되었던 이는 단순 취객이었고, 출동 명령이 떨어진 것은 실로 오랜만이라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에 꽤나 애를 먹고 있었다. 아직도 서식을 제대로 몰라 두꺼운 매뉴얼만 뒤적이고 있으니 피로만 더욱 쌓일 뿐이었다. 사무직 동료에게 도움을 받으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었겠지만, 지금 시간에 누군가가 남아있을 리는 만무했다. 더군다나 반쯤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눅눅한 여름 공기에 숨이 막혀오는 듯했다. 혼자뿐인 넓은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틀어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결국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머리라도 식힐 겸 휴게실로 향했다. 문고리를 돌리자 냉장고 문이라도 연 듯이 차가운 바람이 덮쳐왔다.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그저 누군가가 에어컨을 켜두고 갔구나 생각하며 안으로 들어섰다. 차가운 바람에 몸이 오소소하다. 입구 쪽의 정수기에서 물을 한 컵 받고는 소파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엗."
눈꺼풀을 세 번 깜박일 동안 움직이는 것을 멈추었다. 얘는 왜 여기서 자고 있지?부터 아무도 깨워주지 않아서 이러고 자고 있는 걸까. 저러고 자면 추울 텐데, 하는 생각이 들고서야 휴게실 구석에 아무렇게나 쌓인 담요를 한 장 집어 들고서 그녀가 널브러진 소파로 다가갔다. 단지 무심하게 담요를 덮어주려고 했을 뿐이지만, 그녀의 시선에서는 별안간 커다란 것이 자신을 덮쳐오는 것으로 보였을 수도 있겠지.
//깜박 잠들었어... 늦어서 미안해! -
466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12:05(두근두근 일상 구경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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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렌탈 - 연 (689164E+54) 2020. 6. 14. 오후 10:12:53그 말에 나는 그냥 눈 웃음지었다.
그건 맞는 말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서.
어느쪽이든 상관없었다.
"처음 보는 사람과는 좋은 대화거리가 되거든. 지금처럼."
지금까지 그런 분위기 때문에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지 않았나.
딱히 할 말이 없을때엔 이런 카드를 갖고 다니는게 도움이 된다.
상대가 어떤 성향인지도 대충 파악도 할 수 있고. 그리고 그건 다음 대화에 도움이 된다. 뭐 그런 식이다.
그러다 뒤로 한발짝 걸음치는 모습에 문득 하늘을 바라본다. 어느새 해도 져버렸고 어둑어둑해졌다.
"...~ 그으래. 그럼 먼저가. 난 조금 더 있다 갈게."
여전히 난간에 몸을 맡긴채 손을 저어줬다. -
468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13:19집에 각다귀가 날아온 걸 봐서 잠깐 잡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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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사무엘레주 (4832823E+5) 2020. 6. 14. 오후 10:13:39>>464 어 오타가; 혜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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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15:35>>468 으악 각다귀
악
벌레 싫어
아악 -
471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16:44렌탈주 막레 써오겠습니다 ^0^
않... 각다귀요????(동공지진) -
472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0:17:01오! 어서와요 성준주 ㅋㅋ 많이 피곤했나부다 갠찮아요 갠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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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17:58잡고 왓서!!
그럼 선레 써올게!!! -
474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20:10>>473 클쓰는 재하와 돌리는걸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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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0:21:13너무 늦진 않았지...? 것보다월희 너무 무방비쟈너... ㅁ나쁜 사람 있으면 어쩌려구!
그리고 다들 안녕이야~ 오늘은 쫌 시원하다. 각다귀 극혐... 너무싫어 진짜 -
476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23:13>>474 오오케이!!!>:3 적당히 담배연기를 찾아가면 재하가 있을거시다!!>;3
재하: (흡연자) -
477 하연 - 렌탈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23:13"아무리 생각해도 악취미 같은걸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선 긍정하는 편이긴 하지만요."
눈을 깜빡이면서 렌탈의 말에 대답을 하고 하연은 으음-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갸우뚱해보였다. 맞는 말 같기는 한데. 평소 자신이 해오던 대화방식과 조금 거리가 있어서 그런가.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진 하늘을 잠시 바라보던 하연은 렌탈의 대답에 그럴 것 같았다는 듯한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요. 해도 졌고 옥상에서 보는 하늘이 꽤 근사하니까요. 혹시 현장에서 마주치면 그때는 인사라도 해요. 렌탈씨."
난간에서 벗어나기 전에 하연은 난간을 가볍게 몇번 두드려보였고 이내 오른손을 흔들면서 다음에 또 보자는 인사를 한 뒤 옥상을 빠져나왔다. -
47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24:47(막레 맞나?) 적당히 막레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렌탈주! :) 그리고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셔라~~! 겨울주는 수고하셨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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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렌탈주 (689164E+54) 2020. 6. 14. 오후 10:27:14막레 받았어~~~ 연주 수고햇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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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배달원 - 리스 (968867E+57) 2020. 6. 14. 오후 10:28:23>>291
"겨울씨! 겨울에 먹는 호빵처럼 따뜻하신 분이시네요. 외국어도 유창하게 잘 하시고, 저 지금 엄청난 사람과 대화하고 있는 게 아닐지 모르겠어요! 긴장돼서 말도 잘 안 나오네요."
말과는 달리 그는 평소처럼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아마 리스의 뒤에서 의견을 내놓는 인격들까지 동시에 말한다면 배달원 한 명이 말하는 것과 비슷한 양이 나오지 않을까? 생글생글 웃던 배달원은 당신이 마주잡아준 손을 두어 번 흔들고는 놓아주었다. 쓰다듬는 손길을 느끼며 가만히 웃고 있다가, 머릿결에 대해 말하는 당신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가요? 크게 신경쓴 적은 없는데... 어쩌면 겨울씨가 머리 쓰다듬기 좋으라고 오늘의 신님이 정돈해준 걸지도 모르겠어요!"
농담을 던지며 웃던 배달원은, 당신이 엉킨 부분을 들어올리는 걸 보고 정돈해주고 싶다는 듯 몸을 들썩거렸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쓰는 두피에센스랑 트리트먼트 추천해드릴까요? 월급을 많이 받는 편이 아니라 제가 사용하는 제품들이 완전 고급이라고 하기는 힘든데 가성비 최고인 브랜드를 알고 있거든요.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셔서 자주 엉키는 것 같은데 조금만 관리하면 괜찮을지도..."
조각하기 전의 대리석을 보는 조각가의 시선으로 당신을 본다. 흐으으음하고 작은 신음을 흘리며 보다가, 머리가 차분해지면 땋고 다니는 것도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전한다. 반묶음 머리도 어울릴 것 같고, 살짝 웨이브를 넣는 것도 괜찮겠지. 냉장고에 있던 초콜릿을 꺼내 가져오며 배달원은 머릿속에서 당신을 모델로 헤어 디자이너 놀이를 하고 있었다.
정말로 생일이었다면 생일 선물로 꽃장식도 꽂아서 예쁘게 땋아드렸을 텐데. 배달원은 사심과 아쉬움을 담아 당신에게도 들리도록 중얼거렸다.
"겨울씨에게 드리는 첫 번째 배달 서비스, 맛있~는 판초콜릿 대령입니다! 서비스가 마음에 드셨다면 앞으로도 010-배달배달-전화전화로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고객님~"
마치 연극을 하듯 과장된 몸짓으로 당신에게 초콜렛을 건네었다. -
481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1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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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29:35렌탈 당신이란 사람.....수상하면서도 멋진 사람...(?) 수고하셨습니다 렌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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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혜린 - 공원 벤치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29:45“어머나, 나왔네?”
혜린이 두 눈을 깜빡였다. 아무리 두 눈을 깜빡여도 주도권을 잡은 것은 자신이었다.
난 왜 공원 벤치에 앉아있습니까?
누군가가 자리를 잡아서.
자리를 잡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펜과 노트가 있으니, 성현.
“.... 갑자기 잡고 들어가지 말라고요.... 뭐 아픈 것도 없었.....”
짐짓 불평을 토해내듯 말하던 혜린의 상체가 휘청였다. 순간적으로 어지러웠던 것이다. 이래서 내가 나온 거구나, 하고 생각한 그녀는 고통을 참기 위해서 눈을 감았다. 애초에 자신의 자리는 그것이었으니 당연한 것이었다.
무엇보다 지금은 자신 말고 깨어있는 사람은 없었으니.
“뭐, 공원도 나쁘지는 않지만요..... 막내를 너무 막 부리는 거 아니냐구요....”
툴툴, 투덜대듯 말한 그녀가 제 입가를 훑었다. 피비린내가 나는 것을 보아, 아마 성현이 누군가의 피를 흡혈한 게 아니면 재하가 분명했다. 둘 중 누가 먼저 나왔는지 모르지만, 재하가 나왔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불쾌한 그녀의 미간이 절로 찌푸려졌다.그 자식 진짜 가만 안 둬.
누가 다가오는 건지도 모르고 있을 정도였다.
//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구 오는 사람들 모두 어서와! -
484 사무엘레주 (4832823E+5) 2020. 6. 14. 오후 10:29:56성준주 배달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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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30:09배달원주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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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31:07배달원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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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10:31:40>>484-485 사무주랑 하연주 온도차가 눈에 보여서 웃었다
(싫다는 건 절대절대절대절대 아님!!)
환영 고마워~~~~~~~~ -
488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10:32:30>>486 겨울주도 환영 고맙고 답레 늦게 줘서 미안하고............ 가볍게 그랜절부터 박고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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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33:04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온도차ㅋㅋㅋ하연주의 인사는 메아리 인사로 밀고 가기로 했으니까요!^~^ 아이덴티티임니다!(당당)
조금 쉬다가 일상 또 구해볼까... (고민) -
490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33:49>>488 아냐 괜찮아!!! 배달원주도 처음에 텀이 길다고 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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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렌탈주 (689164E+54) 2020. 6. 14. 오후 10:34:09>>482 ㅋㅋㅋㅋㅋ 하연이 칼 가지고 나오면 썰리는거 아닌가 생각햇어... 하연이 이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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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10:36:08>>489 메아리인사 너무 중독성 있어 넘모죠아♥
>>490 .oO(<ruby 천산가?>천산가?</ruby>) -
49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38:27>>491 하연이 그렇게 쉽게 안썰어요..사람 안썰어요ㅋㅋㅋㅋㅋㅠㅠㅠㅠ 렌탈...진짜 비밀스러워서 막 더 캐내고 싶었습니다 따흑...하연이 칭찬 감사해요!
>>492 빨강힌트 넘모조아...! 중독성을 노렸습니다 후후! -
494 크리스-재하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39:19현재 시각은 오후 7시를 향해 달려가는 시점. 크리스는 1층 로비를 나오는 길이었다. 야근도 잔업도 없이 퇴근한 그녀가 어째서 다시 돌아왔는가 하면, 지갑을 놓고 갔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이 나이 먹고도 이런 짓을 하다니. 아니면 건망증이라도 생긴 건가.
정말 하찮고 누구나 저지를 수 있지만 동시에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실수는 뼈저렸다. 덕택에 팔자에도 없는 운동을 했노라고 속으로 궁시렁댔지만, 누굴 탓하리오. 오늘은 기필코 맥주 한 잔 정도는 걸쳐야 속이 시원하겠다고 다짐한 순간, 건물 밖 흡연공간인 정자에서 누군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평소대로였다면 무시하고 지나쳤겠지만, 아는 얼굴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는 얼굴「들」이었다. 여섯 중 누군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기억상으로 그중 담배를 피우는 건 하나뿐이었지. 그것도 대작 상대로 꼭 알맞은 녀석으로. 보기와 다르게 술이 센 그녀가 맥주를 결심하자마자 그와 마주친 건 마침맞은 일이었다.
"재하, 맞지? 여기서 뭐해?" -
495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0:39:53루비는 특수문자 안되는고야... 기여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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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40:24배달원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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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10:41:18물음표도 안 되는줄 몰랐다는 것이야 성준주는 아무것도 못 봤다...... 무언가 본 것 같으면 그건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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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41:27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내일은 월요일임미다... -
499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10: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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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10:42:33>>498 이거를 보고 안 반가워졌어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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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0:42:47이거도 이쁘다구♡
다들 사랑해♡!! -
502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43:02저는 아무것도 못봤습니다...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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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렌탈주 (1840341E+5) 2020. 6. 14. 오후 10:43:21>>493 광산 같은 애니까 마구마구 캐도 돼~~~ ㅋㅋㅋㅋㅋ 수고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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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43:59>>498 Ah.... (흐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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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렌탈주 (1840341E+5) 2020. 6. 14. 오후 10:44:12>>498 갸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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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사무엘레 - 겨울 (4832823E+5) 2020. 6. 14. 오후 10:44:24날씨가 후덥지근하다. 저녁 공기는 맑고 동시에 뜨거웠으며 짙은 열기를 내뿜는 열대야의 밤은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을 하나 둘 바깥으로 나오게 하기엔 충분하다.
그리고 이 덩치 큰 근육질의 남성또한 더위를 매우 타는 체질이었기에 그런 사람들의 분위기에 편성되어 밖으로 나와있었다.
" 허참 날씨 진짜 덥네... 들려던 잠도 다 깨버린다고 젠장. "
그의 자택 안에는 에어컨도 분명 방마다 있을 터였지만 이미 한번 잠을 깨버린 몸은 쉽사리 다시 잠에 들지 않겠지
그런 체질인것을 본인도 알고 있기에 그는 또렷한 정신의 몸으로 자택에서 나와 거대한 바이크에 시동을 걸고 출발하였다.
온 길에 울려퍼지는 웅장한 엔진음 소리와 함께 바람을 가로지르며 도시를 질주하던 자신은 어느새
길을 따라 주행하던 도중 자연스럽게 탁 트인 공원으로 들어왔고 그는 이 넓은 공간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일단 공공장소인 공원에 도착하였으나 문제가 하나 있었다.
사무엘레는 평생을 제 발로 마트라거나 상점엔 가본적이 없는 사람이었고
기껏해야 제 손으로 주문해본거라고는 온라인 마켓으로 주문해본 인터넷 쇼핑이 전부였다.
그리고 그 귀하게 큰 버릇탓에 현재 목이 말라도 어디서 음료를 사야하는지 모른다는게 그로썬 돌발상황인 것이었다.
" 거기 아가씨, 잠깐 시간좀 될까? "
바이크에서 내린채 한참을 턱을 매만지며 고민하였으나 그는 편의점이나 자판기의 존재조차 몰랐다.
골똘히 생각해낸 끝에 떠오른 생각은 곤란한 상황이 생겼을땐 근처의 사람한테 도움을 요청하자는것
마침 제 앞에 보이는 작은 체구의 아가씨는 그의 도움을 들어주기에 매우 적절한 사람같다 판단됬고
그녀를 향해 손짓을 하며 성큼성큼 다가간다. -
507 리스 - 배달원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44:28"엗. 진짜요....? 말을 지금도 엄청 재미있게 하고 계시는걸요."
리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면서 말했다. 그러다가 머리카락에 대한 농담에는 작게 쿡쿡 소리내어 웃더니, 곧 눈동자를 데굴 굴렸다.
'추천해달라고 하는 건?'
'겨울이는 어차피 잘테니까.'
"으응... 그럴까요..... 괜찮다면 알려주세요. 오늘 퇴근길에 사볼까 싶네요."
만약에 깨어난 겨울이 못 보던 게 늘어난 걸 봐도 그녀 성격 상,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게 컸기 때문에 리스는 자신의 손으로 머리결을 대강 정리하듯 쓸었다.
"으음, 다음에 기회 되면 땋아볼게요. 자르는 건, 아무래도 어색하고...."
인상이 너무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었던 것이다. 그러다, 초콜릿 배달과 연극 하는 말투에는 웃음을 참지 못한 것처럼 푸스스 웃었다.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 음, 배달원씨는 휴게실에 자주 계시나요?" -
508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44:59저는 내일이 없습니다(급기야)
그러니 손 비시는 분 중에 일상 돌리실 분 근합니다... (현실도피) -
509 사무엘레 (4832823E+5) 2020. 6. 14. 오후 10:45:23>>498 (출근할 생각에 두 눈이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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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46:05왜 갑자기 광역 테러를 저질렀냐면..
호적메이트에게 이 링크를 받았기 때문ㅇㅔ..
넌 손절이얌마
。・゜・(ノД`)・゜・。죄송합미다... -
511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46:45으잉 왜 유튜브 링크가 안올라가죠
https://youtu.be/fhbUFvoDev4 -
512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47:52Ah...센세....(채도가 낮아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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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0:49:57
https://www.youtube.com/watch?v=fhbUFvoDev4
pc버전 링크로 입력해야 올라가~ 이런 식으루. 뒤에 코드?는 모바일에서 링크 복사할때랑 똑같아! -
514 겨울주의 답레 열차 출발~!!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52:03>>494 [크리스]
“오ㅡ 이게 누구야.”
재하는 씩 웃으며 피우던 담배를 손가락에 끼운 채, 내렸다. 후, 숨을 내쉬자, 연기가 허공을 향해 흩어졌다. 그의 기분은 늘 그랬듯 꽤 좋은 상태였다. 첫째로 태준이 잠들어 있었고 깨어난 인격은 자신 혼자 뿐이었다. 아, 늘 자는 겨울은 논외다.
“그나저나, 나는 겨울ㅡ 아니, 뭐 됐나.”
씩 웃으며 목소리를 꾸미려고도 하지 않은 재하가 이제 꽁초가 되어버린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렸고, 그걸 비벼 껐다. 나중에 혼난다, 혼나.
“보다시피 간단한 여유를 즐기고 있었지. 이따가 맥주나 한 캔 사갈까 고민 중이기도 했고.”
자신이 뭘 하고 있었는지는 간단하게 대답한 재하는 주머니에서 섬유 향수를 꺼낸 후, 자신의 옷에 칙칙, 뿌렸다. 지금 당장보다는 나중에 자신에게 들이닥칠 잔소리가 두려웠다.
“그런데 어디 가던 중이었어?”
>>506 [사무엘레]
“응?”
한참 속으로 재하를 씹고 있을 무렵, 들려오는 목소리에 혜린은 고개를 슬쩍 돌렸다. 일단은, 성현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펜과 종이를 챙기는 게 급선무였다. 자신을 부른 사람을 올려다 보듯 바이크와 번갈아 보던 혜린의 입에서 한 마디가 흘러나왔다.
“무슨 일이세요? 미리 말하지만, 돈 없어요?”
다른 인격이 깨어있었다면 맡기고 튈까, 잠깐 고민한 혜린이 금방 그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웠다. 아무래도 사무엘레를 오해하고 있는 것이 틀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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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0:52:11>>513 그리고 그걸 친절하게 재업해주시는 성준주 최고
(씨익 -
516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0:54:43일상 돌릴 분을 기다리며 아무도 묻지 않은 하연이tmi : 하연이는 술을 못마십니다. 맥주 한캔에 얼굴 빨개집니다. 사람을 안썬다고 했는데 안써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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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겨울주의 답레 열차 출발~!!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55:53나는... 나는 더 이상은 무리.....(동공지진)
나도 티엠아 하나 풀자면.. :3c
인격들 모두 겨울이와 외모가 다르다 -
518 성준주 (3561169E+5) 2020. 6. 14. 오후 10:56:00헉 그럼 나중에 성준이랑 술마시자!! 썰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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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천월희 - 김성준 (7998768E+6) 2020. 6. 14. 오후 10:56:37방금 들어온 사람은 그녀를 자고 있다고 생각하나보다. 그럴 법도 하다. 이렇게 대놓고 누워서 눈을 감고 있는 사람을 보면 아 자나보다 하는게 보통의 반응. 뭔가 말이라도 했다면 그런 오해는 생기지 않았겠지만 막 누운 참이던 그녀는 그 한마디조차 귀찮고 귀찮았다. 더불어 누구인지 확인하는 것도 하지 않을 셈이었다.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볼일을 보고 나가겠지 했는데.
"???"
갑자기 드리워지는 검은 그림자. 일순 착각인가 싶었지만 착각이 아니다. 그 누군가가 손에 뭔가 들고 다가오고 있다. 그녀를 어떻게 해보려는 심산일까?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호락호락하게 당해줄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이런 재밌어 보이는 상황을 그냥 넘겨줄 사람도 아니다. 그녀라는 인간은.
"자고 있는 줄 알았어?"
제법 가까워졌을 타이밍에 그녀가 몸을 확 일으키며 그 사람의 팔목을 붙잡는다. 나름 허를 찌르려던 모양인데 잘 통했을지는 모른다. 여전히 감은 눈을 하고 히죽 웃는게 지금 그녀의 행동이 의도된 행동이었음을 다분히 보여주었다.
"안 자고 있어서 유감이네. 응? 아니야? 맞든 아니든 별로 궁금하진 않지만?"
듣기에 따라 악의가 느껴질만한 즐거운 목소리가 두 사람 사이를 뒤흔들듯 울린다. 어지간히도 마음에 드는 돌발 상황이었나보다. 미처 참지 못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오듯이 웃으며 도로 소파에 누워버린다. 누운 뒤에도 여전히 웃으면서 그제야 상대를 확인한다.
"누군가 했더니 그 현장직... 누구더라. 김..성준? 맞나? 아니라면 미안~ 그런데 현장직이 이 시간에 왠일로 여기있대?" -
520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0:58:55월요일 좋아~ 최고로 좋아~ (월희주/백수)
다들 좋은 밤이란 것이에요! -
521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0:59:43아 월요일... 면접 결과가 나오는구나....(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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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1:00:03하연이 술 못 마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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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1:00:44>>517 ㅔ??? (동공지진) (핑구 메모 짤)
>>518 oO(왜 썰리고 싶은지 하연주는 모르겠다는 생각) 센세....그러지마세요...?
월희주 어서오셔라~~! 셔라~~!! 크악 부럽습니다ㅠㅠ!!! -
524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1:01:18네! 못마십니다! 전문용어로 알쓰라고 하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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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1:01:43나 시트에도 겨울이와 인격들 외모가 같다고 한 적은 없는 골... ':3c
외모 쓴 것은 겨울이구....<:3c(????? -
526 크리스-재하 (9553113E+5) 2020. 6. 14. 오후 11:02:13"술 마시러."
내가 오늘 하루 종일 커피를 흘리고 복도를 지나가던 사람과 부딪혀 서류를 바닥에 널브러뜨리는 등 어떻게 봐도 재수가 좋았다고는 하기 힘든 날이었는데, 겨우 정시퇴근하나 싶었더니 하필이면 지갑을 놓고 와서 집 앞 편의점까지 갔다가 이 모양 이 꼴인 몸을 이끌고 회사로 다시 돌아왔으며, 따라서 알코올을 절실히 필요로 하던 참에 마침 대작 상대로 딱 알맞은 네가 눈에 띄었더라—라는 뒷말은 굳이 말하지 않았다.
대신 이 모든 감정을 한 마디로 일축했을 뿐이었다.
"너도 갈래?"
원래대로라면 맥주 두어 캔 정도로 끝낼 생각이었지만, 상황이 받쳐 준다면 얘기가 또 다르지. 넌 오늘 나랑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마셔 줘야겠다. -
527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1:03:55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우리 스레 부제목을 새벽러들의 모임이라고 달아야 할 것 같아요. 밤이 되면 오히려 치솟는 화력... 이런 부엉이들. 부엉부엉
-
528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1:04:56>>517 >>525 ㅇㅏ니잠깐만요
그게 가능한가???!!!
어디서 레스 수정기능 필요한 소리가 -
529 사무엘레 - 겨울 (4832823E+5) 2020. 6. 14. 오후 11:04:57질문을 하면서 동시에 무슨 음료를 마실지 잠깐 고민하던 찰나
그녀의 입에서 예상치도 못한 말이 흘러나왔고 그 대답은 그를 당황하게 하기엔 충분하였다.
32년 살면서 처음으로 들어보는 발언에 잠시 놀란 표정으로 한참을 멍하니 뜸들이다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 어이 아직 본론도 안말했다고... 음료좀 살까 하는데 이 근처에 살만한곳이 있나?
위치까지 안내해주면 그에 합당한 보수또한 지급할 수 있는데.. "
머리에 얹어놨던 선글라쓰를 만지작거리며 그녀의 얼굴을 쳐다본다.
자신을 양아치로 오인한걸까, 정장같은 차림새가 질려서 조금 프리한 차림이긴 하다만
" 돈이라면 내 비X코인만 해도 집 한채 살 정도는 있으니까 걱정말고 아가씨. "
그리고는 스마트폰을 꺼내 코인 사이트를 켜 겨울의 눈 앞에 보여주었다.
이내 잠시 다녀올것을 생각해 근처에 있는 가로등 옆에다가 안전장치와 함께 바이크를 주차하기 시작한다. -
530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1:05:57인격마다 외모가 다르다니
레스 수정시켜 줘 -
531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1:06:50>>528 으응?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보이는 건 겨울이니까.. :3c
실제로 다중인격들 보면 모습이 똑같지는 않오.. 보여지는 게 주인격일 뿐.... :3c -
532 사무엘레주 (4832823E+5) 2020. 6. 14. 오후 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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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1:08:41보여지는 게 주인격이긴 한데....그렇긴 한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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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배달원 - 리스 (968867E+57) 2020. 6. 14. 오후 11:09:00>>507
"말 잘한다고 띄워주셔도 아무것도 안 나오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아졌는지 웃음소리를 흘리는 배달원의 귀 끝이 약간 빨개져 있었다.
"그래도 제 진심이 담긴 감사인사는 드릴 수 있죠! 두서없고 정신 사나울 텐데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 겨울씨도 대화하는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에 재주있으신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걸 보면? 가끔씩 말씀을 망설이시는 건지 말하는 걸 멈추고 머뭇거리는 게 느껴지긴 하는데..."
급하게 숨을 들이켰다. 너무 편하게 말하다보니 자칫 평가질로 들릴 수 있는 말까지 해버렸다. 당신이 언짢아하거나 화난 기색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살펴본다.
자신이 쓰는 제품을 알려달라는 말에, 어깨가 들썩이는 게 보일 정도로 기뻐하며 핸드폰 속 사진을 켜서 보여주었다. 사진 속의 제품들을 하나하나 가리키며 각자의 특징들을 설명해준다.
"아무래도 빗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저도 한때 비누로 머리 감고 빗는 걸로만 머리 정돈을 끝냈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완전... 폭탄이었어요. ... 아, 잘라야 한다고 말씀드렸던 건 아니었어요! 어느 스타일이든지 어울릴 것 같긴 한데, 지금 헤어스타일을 처음 봐서 그런가 긴 머리가 겨울씨에게 가장 맞을 것 같은걸요?"
관리야 그렇다 치더라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은 건 분명 그게 가장 마음에 들기 때문이겠지? (귀찮다던가 하는 선택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배달원이었다.) 상대의 선택을 너무 크게 간섭하는 건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일 것이다. 방금 말한 대로, 긴머리가 어울리기도 했고.
"네, 자주 있어요. ... 라고나 할까, 여기서 많이 자는걸요?"
당신이 웃는 모습을 보며 만족한 표정을 짓다가, 휴게실에 자주 있냐는 말에 소파를 '쨔란~'하는 포즈로 양팔 벌려 가리켰다. -
535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1:09:15엗 엗 다들 괜찮아...!! 보여지는 건 겨울이라구!!! 외모에 쓰여진 겨울쟝이야!!!!!
태준: 그렇지만 우리는 닮지 않았습니다.(끄덕) -
536 완전무결◆rzRT1.BH0o (6475051E+5) 2020. 6. 14. 오후 11:09:49기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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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1:10:22어서와 캡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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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11:10:52>>기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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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1:11:02캡틴 어서오셔라~! 셔라~~~! 몸은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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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사무엘레주 (4832823E+5) 2020. 6. 14. 오후 11:12:29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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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1:12:41>>531 >>535 앗 아 그렇다면 다행... 당연히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겨울이의 기상천외한 능력으로 다 다르게 보이게 한다는 건 줄 알고 식겁했네요
캡틴 어솨요! -
542 완전무결◆rzRT1.BH0o (6475051E+5) 2020. 6. 14. 오후 11:14:37아직 피곤하긴해요. 와 얼마나 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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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1:17:05잠시마안... 모바일이라 답레가 느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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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1:17:09>>542 그래도 푹 쉬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ω・)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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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1:18:40원래 회식 다음엔 해장하고 푹 자버리는 게 제일 좋아요. 해장은 하시고 주무신거죠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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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완전무결◆rzRT1.BH0o (6475051E+5) 2020. 6. 14. 오후 11:23:56해장은 저희집 청소기가 해주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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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1:24:58>>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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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성준 - 월희 (3561169E+5) 2020. 6. 14. 오후 11:25:18>>519
"앗시, 깜짝아."
담요를 덮어주려 팔을 뻗은 순간, 손목이 붙잡히자 귀신이라도 본 듯이 발작하듯 어깨를 움츠렸다. 그리고는 손에 든 담요를 소파에 대충 던져놓고는 잡혔던 손목을 매만졌다.
"유감은 무슨, 그러고 자면 감기 걸린다. 이상한 생각하지 마... 그냥 오지랖이니까."
그렇게 말하며 한없이 찬바람을 쏟아내는 에어컨을 한 번 올려다보았다. 저것 때문이라구. 괜히 이상한 오해를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찝찝했다. 눈을 감은 채 다 안다는 듯이 웃고 있는 그녀도 그렇고.
"응, 맞아. 나야 복귀해서 현장 보고서 쓰고 있었지 뭐... 그러는 너는 왜 여기 드러누워 있는 건데?"
눈을 둘 곳이 없어서 뻘쭘하게 시선을 돌리며 그렇게 물었다. 이런 모습은 조금 어색한데... 나 그래도 남잔데, 너무 편하게 누워있는 거 아니야? -
549 배달원주 (968867E+57) 2020. 6. 14. 오후 11:25:24청소기를... 먹었어?
아니면 청소기한테... 먹혔어? -
550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1:25:44>>546 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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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1:26:16>>546 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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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천월희 - 김성준 (7998768E+6) 2020. 6. 14. 오후 11:53:04그녀가 손목을 잡았을 때 손에서 떨어진 담요를 보고 이걸 덮어주려했다는 건 파악했다. 그래도 놀라게 해서 놀리는 건 재미있으니까 행동을 바꾸지 않았다. 제자리에서 펄쩍 뛸 만큼 화려한 반응까지는 바라지 않아서 툴툴거리는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더 놀리고픈 심보가 올라와 그녀를 움직이게 했다.
"아, 아니었어? 아쉽네. 내심 기대했는데."
뭐가 아니었고 뭘 기대했는지 명확히 한 건 없지만 이 상황이라면 그녀가 의도한 흐름으로 흘러갈 터다. 게다가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란 그거 참 놀려주지 않고는 못 베길 모습이라. 그녀는 방정맞게 누워있던 몸을 약간 옆으로 돌려 소파 등받이에 기대었다. 옷이 구겨지거나 말려 올라가는 건 안중에도 없는 듯이.
"이 시간에 보고서라니 현장직도 참 고생이야. 나는 보다시피 잔업 땡땡이 중이지. 여기 소파는 푹신하고 보들보들해서 누워있기도 좋고."
마치 제 집 소파에 누운 것처럼 편안하게 늘어진 자세가 팔자 늘어진 집고양이 같기도 하다. 직장인의 모습은 한끗도 찾아보기 어려운 그야말로 방탕함 그 자체인 그녀가 입꼬리 올린 표정 그대로 성준을 향했다.
"어차피 늦은 거 더 쉬었다 가지? 잔업하는데 좀 쉰다고 뭐라 할 사람 없다? 그리고 당신이 가면 내가 정말 심심할거 같거든."
마지막은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이유임에 분명하다. 알면서도 그녀는 굳이 그걸 말로 하고 어떡할래? 응? 이라며 손을 뻗어 성준을 툭툭 건드린다. -
553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1:53:52악 날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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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사무엘레주 (4832823E+5) 2020. 6. 14. 오후 11:53:53내일 출근해야해서 이만 자러갑니다..
겨울주께는 답레 확인하는대로 이어놓을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555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1:54:15답레를 써오니 캡틴과 청소기의 뭔가가...?!
해명해주시져 캡틴!!! (?????????????????) -
556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1:54:25>>553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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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하연주 (1775453E+5) 2020. 6. 14. 오후 11:54:28겨울주 화이팅.....ㅠㅠ
사무엘레주 잘자요! 쫀밤되시기~~~! -
558 크리스주 (9553113E+5) 2020. 6. 14. 오후 11:54:50>>554 사무엘레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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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월희주 (7998768E+6) 2020. 6. 14. 오후 11:55:10겨울주... 날아간 레스에 애도....;;
사무엘레주 잘 자요 굿나잇! -
560 겨울주 (8682783E+5) 2020. 6. 14. 오후 11:55:33사무엘레주 잘자.... 응... 날려서 최대한 빨리 힘낼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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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부주 (0145899E+5) 2020. 6. 15. 오전 12:01:18부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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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12:03:10부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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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05:21부주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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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2:06:19부주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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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부주 (0145899E+5) 2020. 6. 15. 오전 12:07:11안녕안녕~! 다들 올빼미족이네. 벌써 열두시니까 내일 등교나 출근 등등등이 있는 참치는 미리 자두는 게 좋아☆ 나도 내일 일이 있어서 일찍 자둬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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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겨울주의 답레 열차 출발합니다!!!! (9373374E+5) 2020. 6. 15. 오전 12:08:38>>526 [크리스]
"호오?"
술 마시러. 너도 갈래. 이 말에 재하의 눈썹이 요동쳤다. 올라가는 입 꼬리를 감출 생각이 전혀 없는 듯 그는 훟훟 하는 이상한 웃음소리 마저 내고 있었다.
"당근 콜이지! 대신에!!!"
짐짓 중요한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처럼 재하는 크리스에게 가까이 다가가듯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나 쇼트케이크 하나 사줘♥"
여러분은 지금 당연하게 케이크를 뜯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529 [사무엘레]
"아... 엄... 미안해요. 오해했었네요...."
혜린은 멋쩍은 듯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러다가 주변을 휙 둘러봤다. 애초에 이 공원에 온 건 그녀가 아닌 성현ㅡ혹은 재하ㅡ이었으니, 위치를 모르는 건 당연했다.
"아. 저기에 있네요. 자판기지만...."
자판기를 발견한 혜린이 그 방향으로 손을 가리켰다. 그러다, 홈페이지를 보곤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저는 이거 잘 몰라요. 보여줘도 소용 없어요."
말짱 도루묵이에요. 덧붙이듯 그렇게 말했다.
>>534 [배달원]
"아... 그, 게.... 그러니까...."
'들켰어?'
'내가 나가?'
'아니, 재하 좀 말려봐!'
깨어있는 인격들은 놀라서 허둥거리기 시작했다. 들켰다...? 리스는 잠시 말을 멈췄다. 너무 자주 말을 멈췄는지도 몰랐다.
"자주 말을 잠깐씩 멈추는 건 그러니까... 버릇이에요...! 이상... 하죠....?"
횡설수설하듯 말하던 리스는 곧 다시 웃으려 했다. 일단은, 이런 말도 안되는 변명이 먹히길 바라는 수밖엔 없었다.
"아하하, 칭찬 고마워요. 그나저나 상상이 전혀 안 가는 걸요..? 머리결이 되게 좋으셔서...."
리스는 무언가 생각하듯 배달원이 보여주는 사진과 배달원의 머릿결을 번갈아 바라보며 말했다.
"어, 여기서 자주 주무시는 거에요?"
자도 뭐라고 혼 안나요? 그렇게 덧붙여 물은 리스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부주 어서와!!! -
567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2:10:11모바일이라 확실히 속도가 느리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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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성준 - 월희 (4361923E+4) 2020. 6. 15. 오전 12:11:54>>552
"기대는 무슨...!"
자꾸 이상한 생각 들게 말하지 말란 말이야.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구. 괜스레 목이 타서 들고 있던 찬물을 벌컥 마셔버리곤 종이컵을 구겨 휴지통에 휙 집어던졌다. 여전히 어디로 향할 줄 모르는 시선은 갈팡질팡.
"그러잖아도 쉬러 온 거거든? ...네가 이러고 있으면 제대로 쉴 수가 없잖아."
그렇게 말하며 던져놓은 담요를 집어 그녀의 몸을 덮으려고 했다. -
569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2:12:37짧아서 미안...! 월희 너무 요망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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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12:52>>565 저에게 내일은 없습니다 (급기야)
겨울주 수고하셨어요ㅠㅠ 모바일은 확실히 좀 많이 느리죠.... -
571 부주 (0145899E+5) 2020. 6. 15. 오전 12:15:42와우 겨울주 3멀티야?!?! 대단하다... 난 두탕만 뛰어도 힘들던데. ㅇㅁㅇ
>>570 아니 내일이 없으면... 선생님 그러지말고 내일도 모래도 푹 자셔야죠... -
572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16:52내일이 없습니다(희망사항)
따흑ㅋㅋㅋㅋㅋㅋ큐ㅠㅜㅠ 여름에 푹 자면 그건 겨울잠이 아니잖아요(????) -
573 부주 (0145899E+5) 2020. 6. 15. 오전 12:25:59무슨 소리야! 응당 사람이라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내내 꿀잠을 자야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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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26:41여름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센세! 지금도 더운걸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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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2:31:44여름은......
나만 해도 잠들기 글렀구.....(원래 10시~11시에 잠들던 사람) -
576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2:32:10>>571 어쩌다보니....!!:3 최대가 3멀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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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33:16않 겨울주.... 취침시간이 너무 바뀌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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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2:34:42흑흑.... 일찍 자던 새나라의 어른이 겨울주는 존재하지 않는다... 흑흑흑....
여름은 유독 잠들기 어렵더라궁..':3 -
579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36:17원래 어른이라면 늦게자는 것이 원칙! 이기는 하지만 저도 지금 당장은 잠들기 어렵네요 :( 그나마 지금은 선풍기 꺼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한데 아까 저녁에 자버려서....글렀슴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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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2:37:07갑작스레 일이 생겨서 어디다녀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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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37:38세윤주 어서오셔라~~! 고생하셨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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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천월희 - 김성준 (9766959E+5) 2020. 6. 15. 오전 12:39:00장난질에도 신이 있다면 필시 그녀에게 붙어있을 것이다. 어쩌면 악의의 신이 붙어있을지도. 평화로운 흐름을 꼭 흐트려놓고 자기 성에 차는 방향으로 바꿔야만 만족하는 성미는 이미 격이 다르다고 해야 할 수준이다. 만족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지만.
"뭐야 뭐야. 무슨 생각 한 거야? 내가 뭘 기대했는 줄 알고 그러는거야?"
그녀에겐 눈이 없음에도 매우 즐거워하는 '시선'이 성준을 향하는 듯 하다.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간드러진 웃음을 흘리는 건 빼도 박도 못 하게 일부러다. 성준의 시선이 점점 더 갈피를 못 잡을수록 그녀를 부추기는 듯 하다. 언제로 할까. 언제 다시 치고 들어갈까? 그런 타이밍을 재고 있던 그녀에게 좀전의 담요가 드리워지려 한다.
"나름대로 쉬는 사람한테 애꿎은 소리라니 너무해라. 너무하고 너무해서 뭔가 꼭 해버리고 싶잖아."
이번엔 두 손이었다. 아까처럼 상체를 일으킨 그녀가 두 손으로 성준의 두 팔을 잡는다. 아까와 다른 건 바로 놓지 않고 그대로 끌어당겼다. 그녀가 누워 쉬고 있던 소파 위로다. 역시나 이번은 장난이라기엔 과했을까. 상황에 따라 위험천만한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그녀는 웃는다. 좀전처럼 참지 않고 오히려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듯.
"프흐하하하! 아~ 저질렀다."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잘도 웃는다. 그런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상황이었다. -
583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12:40:00모두가 열대야에 주거간다.... 다들 화이팅..!
세윤주 어서와요! 이밤에 고생많았어요;;;; -
58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40:04oO(월희 요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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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2:40:24앋. 이제 술 깼어... ٩(ˊᗜ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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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2:41:00세윤주 성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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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크리스-재하 (373993E+50) 2020. 6. 15. 오전 12:42:20"상관은 없는데... 그걸 술이랑 먹게?"
사주는 거야 어렵지 않았지만, 술이랑 쇼트케이크의 조합이라니. 와인이라면 또 몰라도. 아니면 자신은 모르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유행 같은 건가. 뭐, 사실 자신한테도 억지로 먹이지만 않는다면 상관은 없었다.
"어디서 살 수 있는데? 난 잘 몰라서."
보통 디저트만 따로 취급하는 가게에서 팔 텐데, 이 근처에 그런 게 있었나? 내가 모른대도 저쪽은 알겠지. 안내하라는 눈빛을 담아서 그를 쳐다보았다. -
588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42:20성준주도 어서오셔라~~!셔라~~~! 인데... 이제 술 깨셨다니...? 숙취로 고생 중이셨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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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2:42:32안이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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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2:43:14지금 졸려서 답레 퀄이 말이 아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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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2:44:15아앗 크리스주 많이 졸리면 무리하지 말고 자는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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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12:44:52>>584 (((찡긋)))
성준주 ㅋㅋㅋ 설마 아까 잤던것도 술기운?! -
593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2:45:15>>591 아뇨 좀 더 버틸 수 있습니다(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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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46:11>>592 오.... (호달달)
크리스주ㅋㅋㅋㅋㅋㅋ본심이 나오셨..(읍읍) -
595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2:55:09>>594 거듭 말씀드리지만
버그입니다.
하하하하하하. (국어책 톤) -
596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55:53그그냥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걸로 하겠습니다. 버그가 이렇게 많이 걸리다니!!
-
597 단 거 좋아 재하 - 술친구 크리스 (9373374E+5) 2020. 6. 15. 오전 12:57:34"... 설마아~"
재하는 킥킥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다,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쇼트케이크는 내 간식이야. 달달한 걸 진짜 좋아하거든ㅡ 그러니까 따로 먹는 거지."
입이 허전한 걸 눈치 챈 그는 픽 웃으며 크리스를 돌아봤다. 그리곤 장난스럽게 눈웃음을 짓다가 담배 한 개비를 다시 입에 물었다.
"근처에 카페가 디저트 가게가 있어. 거기에서 사면 될테니까 말이지. 아ㅡ 단 거 진짜 먹고 싶었다구?" -
598 하세윤 - 피카부 (2932942E+5) 2020. 6. 15. 오전 12:58:07수가 몇명인지는 세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겠지. 그 정도 종이학이면 다 주고도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남은 것은 잘 갖고 있다가 다른 사람들을 주던가 자신이 보관해놓으면 되는 것이니까.
- 그 정도만 갖고 있어도 될 것 같은데.
어깨를 으쓱하며 얘기하고는 좋아하는 얼굴을 보자 피로가 눈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물론 진짜로 사라질리가 없어서 금방 다시 몰려와버렸지만. 그래도 나름 이렇게 쉬는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부가 건네주는 종이를 잡아서 천천히 접기 시작했다. 부의 접는 속도는 상당히 빨라서 따라가기 힘들었고 나는 예쁘게 접는 것으로도 힘들었기 때문에 최대한 정교하게 맞춰서 접는 것이 한계였다. 약간 집중을 하자 예쁜 학이 마련되었고 그것을 잠시 바라보던 나는 부의 상자 위에 올려주었다.
- 이건 제가 부에게 주는 학이에요
선물로 받는 것도 있어야지. 그쵸? 살짝 웃어보인 나는 시계를 바라보았다. 생각보다 오래 쉬었는걸 ... 작게 기지개를 피고서 부를 바라보며 적었다.
- 이제 다시 일해야해요. 재밌었어요!
[활짝 웃는 그림]
노는 것도 좋았지만 일은 해야하니까. -
599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12:58:22버그는 무서운겁니다.
무서운 거라구요! -
600 하세윤 - 크리스 (2932942E+5) 2020. 6. 15. 오전 12:58:24-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맞는 것 같네요.
덜 받고 덜 까이는게 정신건강에도 이로웠다. 본부장님의 잔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정말 눈 앞이 아득해진다는 표현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게 될 정도였다. 지금은 아주 약간 면역이 생겨서 괜찮았지만 부서장님만큼은 면역이 생기지를 않았으니까. 어떻게 본부장님을 고양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거지 ...
- 하긴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어떻게 생각해보면 피곤하긴 해요.
매일 비슷한 일상을 보내면 지루하고 시간은 안갈지 몰라도 스트레스는 덜 받으니까. 매일 하는 일만 하고 보는 일만 보는데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가 있겠는가. 스트레스는 뭐든 새로운 것에서 오기 마련이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건.
- 비명도 못지르는데 호러라니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물론 못보는 것은 아니었기에 반쯤 장난이었다. 처녀귀신 그림을 슥슥 그려서 보여주고는 웃으면서 금방 지워버렸다. 그리곤 그녀가 건네주는 커피를 받아서 주머니에 쏘옥 넣어버렸다. 지금 마시기엔 양치까지 해놓은 상태니까 ...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나중에 카페인이 필요할때 마셔야겠다.
- 잘 마실께요.
어느새 사무실이 가까워져 있었다. 이쯤에서 헤어져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문득 무언가 생각이 나서 나는 크리스씨의 어깨를 두드리고 얘기했다.
- 다음에 시간 되면 밥이나 드실래요?
- 메뉴는 크리스씨가 고르는걸로 하고. 어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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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00:26제가 없던 사이에 재밌는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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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01:31(재밌는 일이 뭔지 모르지만 일단 같이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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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03:05엣 아무것도 없나요 ... ? (팝콘 떨어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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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05:06어... 일단은 없는 것 같아요!(팝콘 주워서 다시 쥐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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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08:26이럴수가 ... 이럴수가...! 위에 월하와 성준의 일상이 너무나 흥미로워보였는데!! (와그작와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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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1:14:19????? 그래보였어요?! 어디가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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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16:19(얌전히 관전)(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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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성준 - 월희 (4361923E+4) 2020. 6. 15. 오전 1:16:25>>582
"앋."
아니, 이건 장난이 아니잖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중심을 잃은 몸은 그대로 넘어져 그녀를 덮치듯 한 모양새로 겨우 소파를 짚어 버티고 있었다. 몸냄새까지 느껴질 정도로 얼굴이 가까워 그녀의 속눈썹까지 선명히 보일 지경이었다. 분하고 당황스런 맘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건지. 일을 저질러놓고는 시원하게 웃는 모습이란. 그러면서 얼굴에 침도 몆방울 튄 것 같다.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지만 호들갑을 떨며 옆으로 굴러떨어지는 것도 모양 빠지는 일이었다. 잠깐 호흡을 멈춘 사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된 것 같아 억울한 마음과 함께 괜한 오기가 생겼다.
"웃지 마. 지금 뭐 하자는 거야?"
목소리를 낮추고 그렇게 말하며 얼굴을 조금 더 가까이했다. 코끝이 닿을 정도로. 이렇게까지 하면 그녀도 조금은 경각심을 갖겠지. -
609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17:05(팝그작콜라)(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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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크리스주(일상마 지망생) (373993E+50) 2020. 6. 15. 오전 1:18:06>>597 [크리스-재하]
"안내해, 그럼."
상대의 입에 물린 담배를 보자 반사적으로 손이 주머니로 향했다. 그래봤자 이제 나오는 건 막대사탕 정도밖에 없었지만. 일단 술집에 도착하면 안주를 시키든 해서 저녁까지 때울 생각이었기에 사탕은 관뒀다. 그나저나 어딜 간담. 호프집? 아니면 포차?
"근데 너, 케이크 되게 좋아하네."
생각해 보면 케이크 소리를 들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다른 인격도 만나보지 못한 건 아니었지만 저 정도로 케이크를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던데. 주당에 흡연가가 단 거라면 사족을 못 쓴다니. 뭐, 딱히 상관없나.
>>600 [하세윤-크리스]
처녀귀신 그림을 보고 작게 푸흐, 하고 웃음을 흘렸다. 내친김에 태블릿 화면 한구석에 작게 영화 제목과 예고편까지 띄워 놓았다. 나중에 시간 날 때 보라는 말과 함께.
-나야 상관없지. 편할 때 말해.
그는 제법 편했으니 식사 정도는 문제없었다. 메뉴야 그때 가서 정하면 되는 거고.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뭐. 참으로 그녀다운 사고방식이었다.
어느새 사무실 앞에 도달해 있었다. 서류를 든 손으로 문을 밀어 열었다. 아까도 말한 거지만, 결국 서류 결재 올리러 오기는 해야 됐었다.
/저는... 무리입니다.. 자러갈게요.......
아참 세윤주 저거 막레로 해주셔도 괜찮아요! -
611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18:45크리스주 잘자요~~~! 쫀밤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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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19:27ㅇㅏ니 자고싶은데 월희랑 성준이가 막네요 (3d안경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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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19:33앗 그럼 막레로 받겠슴다! >ㅁ< 크리스주 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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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1:19:49크리스주 잘자요! 굿나잇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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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20:03이것만 보고 잘래요.. 이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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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1:20:35아ㅋㅋㅋㅋㅋㅋ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주 자러가시라구욧! 인사도 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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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20:38응 ㅋㅋㅋ 사실 낮에 마신 것 때문에... 근데 지금 또 땡기네 ㅎ...
크리스주 잘 자고 이쁜 꿈 꾸기야~ -
618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21:23크리스주 잘자!!
나도 답레는 내일.... 겨울이 비설 다듬어야해.... -
619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21:29저기 넘 흥미진진한거 아니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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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21:46>>616 그치만 일상을 저렇게 팝콘각으로 돌리시는 두 분이 나빴는걸요
뭐라는거야 나도 내가 뭐라는지 못알아듣겠네 -
621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22:23>>618 엌 비설 저두 정리해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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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6:48성준이와 월희의 일상이 쏘아올린 작은 공(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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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7:50과거사 짜는 건 짜는거고 일단 관전부터....(흥미진진)(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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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27:52비설 저도 정리해야하는데 ... 딱히 비설이랄 것도 없지만! 티엠아이 하나 더 풀까요?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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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28:55>>624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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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28:57요망빌런 너무해...
응! 세윤이 티미 듣자~ 몬데몬데!! -
627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29:00과거사=비설. 그러하다. (대체)
세윤이 티미도 모두의 티미도 저는 메모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핑구 메모 짤) -
628 다은주 (4036631E+5) 2020. 6. 15. 오전 1:30:49안녕하세요.. 내일이 월요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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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32:43다은주 어서오셔라~~~셔라~~~! 으악 (팩폭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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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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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다은주 (4036631E+5) 2020. 6. 15. 오전 1:33:36오자마자 팩폭을 날리는 부서장입니다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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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35:02부서장님 이러지마세요 넘모 하자너....(팩폭에 납작하게 된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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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35:33다은주 어서오세요! 크후후 다들 티미 너무 좋아하시네요!
이번 세윤이 티미는 이상형으로 풀어볼까요~~ (세윤: ??) -
634 다은주 (4036631E+5) 2020. 6. 15. 오전 1:36:44다은이 티미를 하나 풀어보도록 하죠
다은은 능력이 발현된 이후로 단! 한번도! 지각을 한 적 없었습니다.
순간이동 능력 최고 -
635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37:08oO(이상형도 티미로 풀다니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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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37:11말 꺼내놓고 안 풀면... 오늘 잘 생각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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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37:47다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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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다은주 (4036631E+5) 2020. 6. 15. 오전 1:38:01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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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38:17다은이 능력이 현실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지해요....ㅠㅜㅠ
>>636 ㅋㅋㅋㅋㅋㅋㅋ진심이 보인 것 같습니다 센세!? -
640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38:25순간이동 먼치킨... 성준이도 자전거 타고 능력 쓰면 자동차만큼 빨리 달릴 수 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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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38:28호에에엑 무서웡 ... (호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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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렌탈주 (9391534E+5) 2020. 6. 15. 오전 1:38:57응? 지각? 그거 하는게 더 어려운거 아니야?? <<회사에서 살고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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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39:07세윤이는 님들 머하는지 다 볼 수 있지여!! 언.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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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39:43,후! 깜빡 졸앗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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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40:15? 모야 잠깐만 지금 이건 보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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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40:34크리스주 주무세요ㅠㅠ!!!!
않....세윤아....? -
647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41:28지각.. 지각이라......
겨울: ..... 일단 우리도 지각은 안하지.
태준: 악몽을 매번 꾸니까 그런 거잖아... 자자 겨울아.
겨울: (쿨.... -
648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42:10크리스주 무리하지 말고 자자!!
아앗 세윤아...!
겨울이즈: (긴장) -
649 천월희 - 김성준 (9766959E+5) 2020. 6. 15. 오전 1:43:06모두가 퇴근한 회사의 휴게실. 밀실. 그 안에 두 사람. 두 남녀. 몇몇 키워드 만으로도 한편의 소설을 쓸 수 있을 것만 같은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은 소설이 아니지. 누군가에게는 즐겁기만 한 상황이 누군가에게는 곤란 그 자체일수도 있다. 다름아닌 지금처럼.
"왜? 왜 웃으면 안 돼? 이렇게 재밌는데. 당신은 재미없어? 아, 하긴 재미없겠다. 나만 일방적으로 재밌을 때 남들은 아니라더라고."
기분 탓일까. 낮게 깔린 듯한 성준의 목소리를 소곤소곤 속삭이는 듯한 그녀의 못소리가 덮는다. 얼굴을 가까이 한 행동은 실책이라 해야겠다. 그녀는 보란듯이 턱을 들어 얼마 남지 않은 그 거리를 더욱 좁힌다. 경각심도 경계도 없는 행동은 마치 늪 같다. 오직 어둠 뿐인 늪처럼 노린 상대를 놓고 놓아주지 않는다. 그녀의 두 손이 성준의 팔을 더욱 세게 붙잡는다.
"김성준, 성준 씨, 성준아? 이대로 우린 뭘 할 수 있을까? 넌 뭘 하고 싶어? 내가 지금부터 뭘 할거 같아?"
가늘게 들려오는 말은 가히 악마의 속삭임이다. 제 손으로 붙잡은 이를 끝까지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마저 엿보인다. 순수한 악의에 가까운 말을 반복하는 그녀의 입술은 붉은색이다. 붉은 입술이 웃는다. 웃음짓는다.
"넌 지금 뭘 생각해?"
성준의 시야에 보일 굳게 닫힌 그녀의 눈커풀이 금방이라도 열릴 듯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
650 다은주 (4036631E+5) 2020. 6. 15. 오전 1:43:42크리스주는 주무세요. 졸리면 자야죠
질문 하나 해야겠어요(주섬주섬) 다들 능력 어떻게 짜셨나요. 다은주는 다은이 능력을 여러분 패널티보고 짰답니다
패널티 터져서 위험할때 빼내오기용으로요... -
651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43:46크리스주 언능 주무셔라 ... 다 볼 수 있어도 볼 생각은 안하는게 또 하 주임님 아니겠슴까 >ㅁ<
세윤이 이상형 하나만 풀어보면 머리 만지기 좋은 사람 (?) -
652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44:14조져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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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1:45:18아니아닛 못 본걸로 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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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45:18하연이 능력이요....? 과거사가 먼저 튀어나와서 거기에 맞게 짰습니다(?)
어머.... 월희야....(팝콘) -
655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1:45:33뭔가 내용이 뒤죽박죽인 거 같지만... 이게 최선이어따 >:3
>>651 (메모에 추가) -
656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45:47겨울이는... 그러네에...
애초에 겨울이는 내가 따로 데리고 있던 자캐여서 그 캐에게 원래 있던 패널티를 그대로 적용시켰구 능력은... 재하의 성격에서 비롯되었지:3!!! 뭐 거의 의식의 흐름이었지만 말야:3 -
657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46:51세윤이가 저 상황 보면 그리던 그림 멈추고 팝콘을 먹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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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47:44(모두의 티미를 메모한다)(핑구 메모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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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1:48:45그렇게 모두가 팝콘을 들고 3d안경을 착용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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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49:26레스 잡아 먹는 것 같지만 저는 여러분의 티미를 사랑합니다. 그러니 더 풀어주시죠(뻔뻔) 세윤이 이상형은....머리 만지기 좋은.. 사람....(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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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50:17>>659 (움찔)(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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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51:07티미로 세윤이가 탈탈 털리면 아무도 일상을 돌려주지 않을꺼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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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렌탈주 (9391534E+5) 2020. 6. 15. 오전 1:52:23렌탈은 음~~~
재밌게 본 만화가 있어서 + 평소 좋아하던 능력 -
66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52:48티미가 털려도 뒷사람은 알지만 캐릭은 모르는걸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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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다은주 (4036631E+5) 2020. 6. 15. 오전 1:53:31새벽 일상 하고싶어요.. 하지만 제 체력이 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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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55:24새벽일상.... 몹시 땡기지만 다은주 체력이 넘모 걱정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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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56:13사실 세윤이는 완전 공격적인 능력을 주고싶었지만 오너가 우리 세유니 아무고토 모타죠? 하고싶어서 천리안을 주었읍미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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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57:29(핑구 메모 짤 3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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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다은주 (4036631E+5) 2020. 6. 15. 오전 1:57:52제 체력은 1자릿수니 걱정 말라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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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1:58:26이것도 티미라면 티미일까요? 월희는 오너가 가장 부수고싶은 이미지로 만들었답니다 짜쟌☆ 급박한 상황에 나서서 데플에 뛰어들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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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58:38>>669 아니아니 1자리수면 주무시라구요????(동공지진) 돌리고 싶으시다면 상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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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DANGER 재하 - 단거? 크리스 (9373374E+5) 2020. 6. 15. 오전 1:59:08"아싸ㅡ!!! 원하는 대로 고른다, 그럼?!"
신난 듯 상체를 움츠린 채 킬킬킬 소리 내어 웃던 재하는 뒤이은 말에 잠깐 우뚝 멈춰섰다.
".... 그러게. 왜 좋아하는걸까...."
알아서는안되지.쉿
중얼거리듯 말한 재하는 다시금 라이터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잔소리 대왕이 없으니 살 것 같았다.
"잘은 모르지만, 난 달달한 게 좋아. 설탕도 좋고ㅡ 아. 전에 한 번 설탕 끊겠다고 했다가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파르페로 보여서 바로 포기했잖아. 하마터면 길 가던 사람들의 피를 흡혈 했을지도 모른다구?"
일부러 자신의 송곳니를 드러내듯 웃은 재하는 연기를 깊게 들이마셨디. 역시, 자유로운 게 최고였다.
//태준: 이게 뭐지요? [Very Danger.]
재하: 단 거. 매우 단 거.
태준: .....(글러먹었군) -
673 다은주 (4036631E+5) 2020. 6. 15. 오전 1:59:35으히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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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1:59:39>>670 >>데플에 뛰어들 듯한 느낌<< 센세? 잠시만요?? 티미는 맞는데...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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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렌탈주 (9391534E+5) 2020. 6. 15. 오전 2:00:01월희 부수지 마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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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00:18몹시 위험......0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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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2:00:43안대 세윤이 친구 월히 죽으면 안대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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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2:01:55월희 주그지마....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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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2:02:31에에이 만들 때 이미지가 그랬다는 거니까~ 실제로는 판정이나 상황 따라서 달라요 모두 걱정마시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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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2:04:24다들 티미 풀어주세요 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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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렌탈주 (9391534E+5) 2020. 6. 15. 오전 2:04:32tmi라고 해도 얜 영 풀게 없네 ㅋㅋㅋㅋ
사무직이지만 현장체질이라던가 사람 가지고 장난치는 버릇이라던가... << 전부 위키에 있는거 -
682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04:46>>673 다은주가 망가지셨으니 속히 재우도록 하자..... :( 얼른 주무세요!
>>679 (흐릿) -
683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2:05:29아 티엠아 하나 더 있다.
겨울이 인격 중 성현이는 그림을 잘 그린다는 설정이지만 겨울주가 똥손이기에 그림이 공개 될 일은 없다.
피크루나 셀피면 몰라두.. :3 -
68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06:02티미 풀게 없어요... 8ㅅ8 풀고 싶어도 과거사를 보내두고 풀어야해서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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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2:11:43호에에엥 ... 먼가 일상을 돌리고싶은 기분이지만 시간이 넘 늦었군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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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12:12있습니다 새벽일상을 원하는!!! (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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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2:14:05앗 일상이 돌아가는건가!!
나는 이제... 겨울이 다른 피크루를 찾아보실까나.... -
688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15:03헉 픽크루...! 겨울주 예쁜 거 찾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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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2:16:03호에엥 ... 제가 금방 잠들 것 같아서 .. 내일 돌리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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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2:17:01어장에 참치보다 부엉이가 많은 거 같아요! 밤눈들이 번쩍번쩍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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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렌탈주 (9391534E+5) 2020. 6. 15. 오전 2:17:07ㅋㅋㅋ 이럴줄 알았으면 하연주랑 새벽에 돌릴걸... 나두 지금 잠 안 오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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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18:14>>689 그럼 내일 시간 맞으면 돌리는 걸로 합시다! :) 얼른 주무세요!
부엉이들이 많은 건... 아마 다들 잠 못드는 밤이 되어서가 아닐까요?... -
693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18:53않!! 렌탈주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러게요 새벽에 돌릴 걸 그랬다.....(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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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렌탈주 (9391534E+5) 2020. 6. 15. 오전 2:21:41ㅋㅋㅋ 아니면 또 돌릴래?? 이건 오바인가... ㅋㅋㅋ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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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22:41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또 돌려도 될지는 모르겠습니다ㅠㅠㅠ 호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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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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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23:54!!! 겨울쟝 예뻐요 Wa! 분위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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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2:24:04으으음... :3 한계에 도전을 해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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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2:24:44>>696 오호 겨울이는 이런 느낌이군요...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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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렌탈주 (9391534E+5) 2020. 6. 15. 오전 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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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성준 - 월희 (4361923E+4) 2020. 6. 15. 오전 2:26:54>>649
잘못 걸렸다. 먹잇감으로 보이지 않게 한껏 몸을 부풀려 보았으나, 그건 그저 도망갈 기회를 놓친 것뿐이었다. 내 것이 아닌 숨결이 입가를 간질인다. 속삭일 때마다 입술이 아찔하게 스친다. 제 이름을 되뇌어 부름에 더욱 빠져든다. 무얼 하고 싶냐는 물음에, 무얼 할 것 같냐는 물음에 마음속으로 어떤 기대감이 든다. 동시에 밀려오는 배덕감이 숨통을 죄어오는 듯하다. 벗어나고 싶어도 몸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강압적인 손길이 그만 포기하라 말하고 있다. 그냥 이대로 몸을 뉘이고 싶다.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이 욕구를 더욱 부추긴다. 신조차 이 상황을 윤허하노라 말했을 것이다.
"까불지 마."
머릿속에서 팽팽한 실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몸은 움직이지 않았지만 고개를 숙여 서로의 이마를 콩 하고 찧었다. 그 덕에 겨우 입이 떨어진다.
"아, 좀 놔 봐. 장난 그만하고."
그래. 짓궂은 장난이겠지. 그렇게 말하며 붙들린 팔에 힘을 주었다. 만약 그녀가 놓아준다면 몸을 일으킬 수 있을 테지. -
702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27:39픽크루는 왠지 만지다보면 ??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잘 안건드리는데 저렇게 보니까 왠지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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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2:27:52대략
Picrewの「死にかけ少年」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ZHUWr8pCU #Picrew #死にかけ少年
Picrewの「少年少女好き?2」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Q4v5IYWJra #Picrew #少年少女好き2
이 두 피크루를 적절히 섞다보면 어딘가에서 겨울쟝을 볼 수 있습니다!!:3 -
70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28:50성준이는... 유혹에..약한가...(메모)(성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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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2:29:35>>702 도전해보는 거야!!!(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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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30:09>>703 센세 그 적절히 섞는다는 기준은 어느정도인가요 너무 어렵습니다...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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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2:30:22안이 유혹 정도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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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30:55겨울주가 올리셨던 픽크루로 한번 도전을....! (하연: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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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2:31:59>>708 (기ㅡ대)
>>706 약간 투명도 50정도로 해서 섞다보면...(????(아무말대잔치 -
710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2:32:32그래도 많이 참은거라구. 하연주가 저 상황이라고 생각해 봐! 미치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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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36:13>>710 ㅖ??? 어...하연주라면 비슷하게 할 것 같기는 한데(???) 하연이 성격상 안되서 :3 누리에게 했던 것처럼 하지 않을까요?(멍)
(겨울주에게 츄라이 당해서 픽크루 만드는 하연주) -
712 락주 (3749897E+5) 2020. 6. 15. 오전 2:40:39새벽을 불태우러 왔습니다! (테르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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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렌탈주 (9391534E+5) 2020. 6. 15. 오전 2:41:19락주 안녕~~~ 새벽 전선에 어서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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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2:41:43락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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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47:54락주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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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색과 눈색이 더 어둡지만)
(머리도 더 많이 헝크러져 있지만)
(뭔가 어려보이는데 조금 더 나이든 느낌이라고 합시다 선생님들..) -
716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2:49:00하연이다!!!!(야광봉
나는 이만 다들 굿나잇:3 -
717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49:36겨울주 잘자요!! 쫀밤되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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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천월희 - 김성준 (9766959E+5) 2020. 6. 15. 오전 2:50:31평소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그녀라 이럴 때조차 이 행동과 말에 어떤 속셈을 숨겨두었을지 모른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았다. 그리고 단언하건데 그 상황은 절대로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려했든 이미 그녀의 '시선'이 흐름을 휘어잡았으니.
"아."
그런 의미로 성준이 이마를 찧은 건 매우 잘한 일이다. 사소하다못해 이게 뭐야 싶을 만한 행동이 그녀의 흥을 와장창 무너뜨렸다. 그와 동시에 그녀와 성준 사이를 휘감던 어떤 공기가 슬슬 풀려서 사라지는 듯 하다. 지금이라면 얼마든지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거다.
"그래. 놔줄게."
흥이 떨어진 그녀는 정말 처음의 그 사람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냉담하다. 고개를 돌리고 손을 놓음으로써 그녀가 성준에게 관심이 떨어졌음을 숨기지 않고 여실히 드러낸다. 바로 수초 전까지 웃음 짓던 입술이 언제 그랬냐는 듯 무미건조한 일자를 그리고 눈커풀 역시 처음처럼 미동도 없이 굳게 꾹 내려졌다. 에어컨의 냉기로 차게 식은 얼굴은 마치 석고로 본을 뜬 마스크 같아서 섬찟함을 넘어 불쾌함마저 일으킬 듯 하다.
"보고서 쓰던 중이라고 했지? 아까운 시간낭비를 하게 해서 미안. 마무리 잘 하고 퇴근하길 바라."
최소한의 높낮이만이 담긴 목소리가 일반적으로 해야 할 말들을 늘어놓더니 곧 끊긴다. 그 뒤를 잇는 것은 차가운 정적이었다. -
719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2:51:17락주 어서와요! 겨울주 잘자요~ 모두모두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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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2:57:42막상 놓아주니까 또 아쉽네... 여러모로 힘들었는데()
이만 자야해서, 내일 조금 더 이을까, 아님 막레로 받을까? -
721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2:58:59팝콘 맛있게 먹었습니다..그리고 월희는 요망하다는 결론(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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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렌탈주 (287817E+53) 2020. 6. 15. 오전 3:00:53하연이 왜 우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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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3:01:59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성격상 놓아줄 수 밖에 없었다... 한턴만 더갔으면 클라이막스였는데 아쉽! (???)
찬바람 쌩 해지긴 했어도 무시하는 건 아니고 츤츤? 같은 기분인거라~ 조금 더 이어보는거 어때? -
72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3:02:26하연이 우는 거 어....... 아무것도 아니에요 눈에 먼지가 들어갔는데 못빼고 우는 거에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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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3:03:17>>721 무려 본부장님을 백허그 하는 뇨자입니다 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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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3:06:10괜찮습니다 이러다가 하연이가 당하면 엌?할테지만 일단 아직은 괜찮아요..구경 재미있워오(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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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3:07:53응! 나도 더 이어보고 싶었어. 답레는 내일 가져오겠지만 조금만 떠들다 잘래.
츤츤 하니까 몬가 이번에는 성준이쪽에서 다가가고 싶기도 하구~ 신중해야겠다!
쫌 늦었지만 락주 어서오구~ 하연이 픽크루 봤다! 생각했던 것보다 귀엽잖아~♡♡ -
728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3:10:38백허그로는 부족한 것인가... 그렇담 좀더 강력한 수를! (스킬남용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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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3:11:27그 픽크루보다 조금 더 성숙합니다...! 키가 크진 않지만 일단!! 일단은 나이처럼 생겨먹었어요 픽크루보정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렇게 귀여운 애가 칼 휘두르면 무섭지 않습니까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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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3:12:34>>728 ?? 스킬 남용은 아니됩니다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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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3:17:43응응. 하연이랑 일상 돌리게 되면 꼭 맥주를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갑자기 왜지)
이제와서 말하는거지만 월희 뽀뽀로 혼내주려다 참았다 정말... 으으 아직도 손떨려. -
732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3:20:47갑자기 왜요ㅋㅋㅋㅋㅋㅋ하연이 알쓴데????(동공지진) 먹는다면 먹긴 하는데 캔 쥐고 있기만 할 확률이 높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전하는 사람은 즐거웠어요X) -
733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3:21:34>>730 네? 하하 그럴리가요 아니에요~ (몰래몰래 뿜뿜...)
음...뽀뽀했으면 아마 성준이 진짜진짜 큰 일을 당했을수도...정신적으로...? -
73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3:24:30>>733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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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3:27:14>>734 시선이...따갑다...! 아앗..! (뜨끔뜨끔뜨끔뜨끔)
더운건 아닌데 잠이 안와요 어떡하죠; -
736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3:29:06중간중간 '시선'을 언급하길래 스킬이랑 관련된 줄 알았징... 자제하지 않았으면 결국 삐요삐요 엔딩이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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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3:29:08눈을 감고 양을 세시는 게....? 저녁에 낮잠 자버린 저는 이미 글렀습니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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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락주 (3749897E+5) 2020. 6. 15. 오전 3:31:46하연이는... 우는 얼굴조차도 매력적이군요!
잠깐 유튜브 본다는게 이제서 뒷북이 되다니, 으으! -
739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3:32:46오.. 예리한데요 성준주?! 월희가 아주 모옷된 장난을 하려고 했는데 성준이 요령좋게 빠져나갔져! 삐요삐요엔딩은 나지 않았을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양 하면 모 스릴러 영화가 떠올라 버리기 때문에 무리인 것입니다.. 뭔가 차분해지는 음악이라도 틀어놓을까봐요. 명상하듯 잠들게. -
740 성준주 (4361923E+4) 2020. 6. 15. 오전 3:33:17나두 아까 졸았던 게...
우리 다같이 눈 감고 코오~ 하자기야♡ -
741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3:33:34oO(전혀 의도하지 않은 반응이 나온다)
(슬그머니 잠겨드는 참치)
락주 다시 어서오셔라~~~셔라~~ 그다지 뒷북은 아니옵니다! -
742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3:34:51핫하! 저는 아직 졸리지 않기에 유튜브를 보는 못된 어른이가 될 것입니다X)
양.. .모 스릴러 영화....양들의 침묵?(의식의 흐름)asmr이라던가? -
743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전 3:40:05양과 스릴러 영화 하면 딱 그거죠! 하 안돼 떠오르지마 아ㅏㅏㅏㅏㅏ (((패닉)))
왠지 눈 감기 싫어졌지만 더 늦기 전에 자긴 자야겠지요.. 흠음. 전 에셈엠알보다는 잔잔한 피아노곡을 좋아해요! 늘 유툽 추천에 올라와있을 정도 ㅎㅎㅎ마침 적당한 플레이리스트도 찾았고. 이만 누우러 가보겠슴미다 (꾸벅)
다들 굿밤쫀밤해피나잇! -
744 락주 (3749897E+5) 2020. 6. 15. 오전 3:40:33사실 저도 주말을 수면과 함께했기에 그렇게까지 잠이 오지는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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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전 3:41:15월희주 잘자요 쫀밤되시기!~! 그럼 저도 이제 유튜브 보면서 어떻게든 자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다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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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락주 (3749897E+5) 2020. 6. 15. 오전 3:42:46안녕히 주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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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7:15:44모닝 갱신! 결국 중간에 못 버티고 곯아떨어진 클쓰주 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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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9:22:56짜자잔 두둥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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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크리스주 (4353693E+5) 2020. 6. 15. 오전 10:20:55캡틴, 이거 보시는 대로 이 스레에서 ㅅㄹㄷ 관련 언급 나온 레스는 전부 하이드 처리해주셔야 할 듯해요. (이 레스까지 포함해서)
자세한 내용은 넘어온 사람들을 위한 스레에 나와 있어요.
앞으로도 법적 분쟁을 피하려면 ㅅㄹㄷ 얘기는 일절 금지해야 할 것 같네요. -
750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0:24:27무서운 사람이구만 ... 클쓰주 좋은 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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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0:24:29겨울주 등장!!!
레스 하이드 방법을 알려주겠다!!
1. 콘솔란에 manage 를 쓴다.
2. 레스창 첫 부분에 스레를 세울 때 쓴 암호를 적는다.
3. 엔터를 한 번 누른다.
4. hide.(삭제할 레스 번호) 를 적는다. 이 때 복수라면 엔터하면서 hide.(삭제할 레스 번호)를 한 레스창에 적어둔다.
5. 마솝 클릭!!!
>>749 아 크리스주 답레 올려뒀는데..... 링크 가져올까?? -
752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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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성준주 (8440644E+5) 2020. 6. 15. 오전 1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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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크리스주 (4353693E+5) 2020. 6. 15. 오전 10:26:21>>750 세윤주도 쫀 아침!
>>751 이제야 짬이 나서ㅠㅠ링크 부탁드려요! 금방 쪄오겠습니다(^ω^) -
755 크리스주 (4353693E+5) 2020. 6. 15. 오전 10:26:56>>753 성준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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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0:27:26성준주 어서와!
아앗 크리스주 무리하지는 말아8ㅁ8 그럼 앵커 들고 올게! -
757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0:28:29>>672가 답레야! 아무튼 다들 하이하이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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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성준주 (8440644E+5) 2020. 6. 15. 오전 10:28:31웅 다들 좋은 아침~ 오늘도 힘내자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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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크리스주 (4353693E+5) 2020. 6. 15. 오전 10:32:16>>756 >>757 짬이 났을 때 써야죠! 후딱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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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0:32:28성준주 어서오세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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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0:35:40천천히 줘:3 나도 일정이 있어서 자리를 비우게 될 예정이기도 하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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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0:41:56오전엔 참 한가해서 좋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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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성준주 (8440644E+5) 2020. 6. 15. 오전 10:44:07으... 10분만 더 누워있다 나갈래. 나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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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달달구리 크리스-덴져러스 재하 (373993E+50) 2020. 6. 15. 오전 10:48:55"그건 큰일이네."
확실히, 금연 초기에는 그녀도 별다를 게 없었다. 십 년을 피워 온 담배를 끊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죽하면 담배를 피우는 꿈까지 꾸었더랬다. 지금이야 그나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가끔씩은 니코틴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가 있었다. 예를 들면, 바로 옆에서 누가 담배를 피울 때라던가. 딱히 특정인이나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은 물론 아니었다.
그 뒤에도 둘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카페로 향했다. 주로 그가 말하고 그녀가 듣는 식이었다. 카페에 도착하자 진열장 너머로 전시된 형형색색의 케이크가 그들을 반겼다. 그녀로서는 뭐가 뭔지 알 수 없었지만.
"여기 맞지? 골라."
설마 막 다섯 개씩 먹는다고 그러진 않겠지.
/제가 텀이 길다보니 좀 늘어지는것같아서 zipzip했어요ㅠㅠ -
765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0:56:37(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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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달달구리 크리스-덴져러스 재하 (373993E+50) 2020. 6. 15. 오전 10:59:21>>765 팝콘 ㅅㄱᆞ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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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달달구리 크리스-덴져러스 재하 (373993E+50) 2020. 6. 15. 오전 10:59:47이런, 팝콘 사실라우? 드립을 치려 했는데 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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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1:04:38심지어 나메 실수까지... 저 잠깐 머리 좀 박고 올게요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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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1:06:35아니 어디 가세요! (붙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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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1:18:06이제 왘ㅅ다...!! 답레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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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이름 없음 (373993E+50) 2020. 6. 15. 오전 11:25:26>>769 으어ㅓ(끌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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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1:27:39후후 다 같이 앉아서 팝콘을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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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다은주 (6764884E+5) 2020. 6. 15. 오전 11:33:00저는 치즈맛 시즈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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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케이크 덕후 재하 - 압도적 감사 크리스 (9373374E+5) 2020. 6. 15. 오전 11:37:04"어디~보자~♥"
재하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감출 생각이 전혀 없었다. 물론, 보여지는 것은 겨울의 모습이었기에 공허한 두 눈과 날카로운 송곳니가 전부였지만. 재하는 꽤 신중히 케이크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좋아!!! 결정했어. 딸기 생크림으로."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가 덧붙여져야 했다. 재하는 다급히 직원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이거 포장이에요!!!"
그 자리에서 먹기엔 아쉬운 감이 많았다.
"포장 다 되면 가자구. 괜찮은 곳 있어?" -
775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전 11:37:19다은주 어서오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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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1:37:26다은주 어서오세요! 치즈맛 시즈닝 ... (뒤적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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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다은주 (6764884E+5) 2020. 6. 15. 오전 11:54:59치즈가 없다면 카라멜도 취향입니다 :3. 지금은 졸려서 아무 생각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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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전 11:55:48팝콘과 콜러! 저한테 다 있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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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물주 크리스-계탄 재하 (373993E+50) 2020. 6. 15. 오전 11:58:15"글쎄, 호프집 갈까 생각 중이었는데. 괜찮아?"
바로 근처에 작은 호프집이 하나 있었다. 사람도 적당히 없고, 술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집이랑 가깝고. 음, 괜찮네. 깔끔하게 포장된 흰색 상자를 받아서 그에게 넘겼다. 이걸로 거래 완료...라고 하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
가게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일곱 시 반이 넘은 시각이었다. 적당히 구석자리 빈 테이블에 앉은 뒤, 바로 생맥주 두 잔을 시켰다. 그나저나 요깃거리로 안주도 좀 시키고 싶은데. 메뉴판을 하릴없이 뒤적이다 그에게 물었다.
"안주 먹고 싶은 거 있어?"
참고로 아까 케이크는 자신이 샀지만, 술값은 칼같이 더치페이 시킬 생각이었다. -
780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전 11:59:09다은주 어솨요!
>>778 싸장님 여기 갈릭팝콘이랑 사이다요!! -
781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12:08:09갹 나 점심 먹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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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하연주 (3952196E+5) 2020. 6. 15. 오후 12:08:45사장님 여기 오리지널 팝콘이랑 환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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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후 12:09:47(팝콘은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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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하연주 (3952196E+5) 2020. 6. 15. 오후 12:11:05>>783 췌... <3 (셀프로 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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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후 12:20:25ㅋㅋㅋㅋㅋ 콜라는 서비스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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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12:22:14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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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후 12:23:07월히주 어서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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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2:25:39좋아 일단 자연스럽게 등장했군!>:3
월희주 어서오셔라~~~셔라~~~! -
789 배달원주 (3266154E+5) 2020. 6. 15. 오후 12:30:57배달원주 등장이란 것이야.........
겨울주 이 레스를 보면 다음 답레를 막레로 줘도 되는지 대답해줘... 답레 텀이 너무 길어졌던 데다가 앞으로 달원주가 시험을 챙겨야 해서 더 길게 잇기가 힘들 것 같다고 판단했어
리스 머리 땋아주고 싶었는데(사심) -
790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후 12:33:31사심이 보이는 것은 기분탓ㄱ?! 다뤈주 어서오세여! 하연주도 어서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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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2:33:46배달원주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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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12:34:22다들 안녕~~안녕~~~이에요! >< !!!
텐션이 좋으니 일상이 끌리는데~ 일상 하실 분?! -
793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12:35:18배달원주 어서와요! 시험크리;;;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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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2:36:00월루 합니다.
일상 구해요! >:3 -
795 배달원주 (3266154E+5) 2020. 6. 15. 오후 12:36:36>>790 허허 기분 탓이야 기분 탓 허허 ◐◐
다들 안녕이란 것이야~~~ 점심밥 맛나게 먹어~~~~~ -
796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2:41:04배달원주도 시험크리 화이팅이에요! (안마 쭈물쭈물) 점심도 맛나게 챙겨드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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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12:44:20점심
맛있게들
드세요 -
798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12:45:32잠깐 갱신 혹시 1스레에 옆동네에 관련되어서 언급된 레스들 있어?? 캔드민이 레스 번호 알려주면 추가로 지워준다고 하네. 혹시 모르니까 일단 말해두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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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12:46:06점심....은 오늘도 시리얼이닷
>>794 쉘 위 일상? (찡긋) -
800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후 12:47:19일상을 구하고싶었지만 얌전히 관전을!!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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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2:47:49제가 알기로 옆동네 이야기는 1스레에 없는 것 같은데 한번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799 예쓰 일상! 선레, 다이스 오케이? -
802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12:50:28앗 그렇구나! 일단 최대한 찾아보고 올게....!!
아아 맞다 크리스주 그... 미안한데.... 답레 더 늦어질 예정이구...;ㅁ; 겨울이의 인격들은 웬만하면 '겨울'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자기 이름을 직접 말하지는 않아...!!!8ㅁ8
그럼 난 캔드민에게 지워달라고 할 레스가 있는지 찾아보고 와서 답레 써올게!!!! -
803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12:50:42>>798 일단 수요일까지 지우면 된다니까 캡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오늘 안에 안 오시면 그때 제보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캡틴 선에서 하이드하는게 제일 좋긴 한데 아무래도 현생이 바쁘신 것 같아서
아마 1스레보다는 임시스레에서 얘기가 많이 나왔을 거예요. 옮겨온 직후였고 하니 -
804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12:51:08>>801 옼케이 오케이! 다이스 런!
.dice 1 2. = 1
1 하연
2 월희 -
805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12:51:10>>802 헉 알겠습니당 혹시 저 뭐 실수한 건 없겠죠??
..있나요? -
806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2:52:39크리스주 말대로 1스레보다는 임시스레쪽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캡틴 현생에 갈려나가시는 것 같아서 마음 아파요 정말..ㅠㅠ 그리고 겨울주 고생이 많으십니다ㅠㅠ -
806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12:52:39드디어 선레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감격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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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완전무결◆rzRT1.BH0o (4194044E+5) 2020. 6. 15. 오후 12:53:03이건 또 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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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2:53:21크아악! (선레 징크스에 걸린 하연주) 원하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월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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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2:54:54캡틴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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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이름 없음 (373993E+50) 2020. 6. 15. 오후 12:57:24캡틴 어서와요! 일단은 스레딕에서 넘어온 사람들을 위한 스레부터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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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12:57:55캡틴 어서와!!
>>805 이름 말고는 없어!! 그럼 난 임시스레 다녀올게!!! 다들 알려줘서 고마워!!!!! -
813 완전무결◆rzRT1.BH0o (4194044E+5) 2020. 6. 15. 오후 12:58:21상황은 알긴하는데. 이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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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후 12:58:22캡틴 어서오세요! 어제부터 이어진 스노우볼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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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이름 없음 (373993E+50) 2020. 6. 15. 오후 12:58:54>>812 제가.. 재하의 이름을 말한 적이 있던가요? (혼란
지난 레스 정주행을 할 필요거ㅏ... -
816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2:59:09어쩔 수 없죠....스노우볼이 너무 커진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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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이름 없음 (373993E+50) 2020. 6. 15. 오후 12:59:13캡틴도 참.. 고생이 많으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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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12:59:17오 캡틴! 어서오세요~~
>>809 흐믐... 일단 둘 다 2년차니까 구면이긴 하겠죠? 하연이 외근 나가는데 보조할 사람이 필요해서 월희가 따라갔다, 라는 상황은 어떨까요? 외근 자체는 정보수집 같은 걸로? -
819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00:06그리고 월희주 원하는 상황이 크게 없다면 제가 적당하게 쪄올게요! >:3 (선레 찌러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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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후 1:01:10(팝콘 먹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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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01:41은 레스 썼더니 월희주 레스가 올라와따...
>>818 알음알음 얼굴은 알겠죠.....? 어떤 현장인지는 두루뭉술하게 하겠습니다:3 그럼 다녀올게요~~~! -
822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1:05:26캡틴 어서와! 아 임시스레와 1스레, 시트스레는 내가 일단은 캔드민에게 의뢰를 넣을 예정인데... 만약에 빠뜨린 게 있다면 알려줘...!! 그리구ㅡ 만약 내가 빠뜨린 게 있다면... 캡틴.... 하이드를 부탁해...(비장)
아무튼 의뢰 넣을 예정인데 만약에 내 레스가 사라졌다!! 띠용때용 이라면!!!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겨울주가 캔드민에게 삭제 요청을 넣었다고 보면 될거야8ㅁ8 이해 부탁해.... 그럼 삭제 의뢰 넣으러 다녀올게!!! -
823 하연 - 월희 (1954482E+5) 2020. 6. 15. 오후 1:10:10출근하자마자 이제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현장직이니까 외근은 당연한 건데 왜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왜 내가 외근인지 모르겠고.
아니 다른 사람들도 외근을 나간 상황일 수도 있으니 손이 비어 있는 사람이 나가는 건 맞지만. 하연은 일을 싫어하지 않았지만 출근하자마자 외근 뛰러 나가는 건 모든 직장인들처럼 출근하자마자 일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자 절로 한숨을 내쉬었다.
"외근에 보조가 필요할 정도면 차라리 좀 친한 사람을 붙혀줬으면 좋겠는데."
정말로 친밀하거나 친근한 사람은 new내에 없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며 하연은 현장에 먼저 도착해서 보조로 올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
824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1:10:58>>789 내가 정신이 없다보니 이제 발견헸네;ㅁ;!! 응응 다음 레스를 막레로 줘도 돼! 고생했어 배달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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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11:16하연주는 선레 못씀병에 걸려있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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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완전무결◆rzRT1.BH0o (4194044E+5) 2020. 6. 15. 오후 1:12:02에구. 에구네요. Goso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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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후 1:12:16(둠칫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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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13:26I GO 죠 뭐 껄껄. 시원한 냉수 한잔 마시고 잊어버립시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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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1:13:31>>815 으응... 선레에서....(흐릿)
아무튼 답레 써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
830 세윤주 (2932942E+5) 2020. 6. 15. 오후 1:15:51맞아요 캡틴! 이젠 우리도 한마리의 참치일뿐이에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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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천월희 - 하연 (9766959E+5) 2020. 6. 15. 오후 1:34:29사무직이라고 해서 항상 서류작업이나 잔업만 하진 않는다. 이 New 라는 회사인지 기관인지 미묘한 곳은 현장직이나 사무직이나 손이 부족한 모양이라 필요하다면 사무직이 현장에 나가기도 하고 현장직이 사무 업무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런 일이 자주 있는가 싶으면 그건 아닌 듯 하다고 그녀는 웃겠지만.
"외그은? 내가?"
오늘은 급한 마감도 없고 일도 많지 않아서 일찍 퇴근하려던 그녀에게 외근 제의가 들어왔다. 머릿속으로 완벽한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있던 차에 뜬금없는 일이 치고 들어와 솔직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단박에 입술을 세모꼴로 만들고 불만을 표하자 지금 영 손이 비는 사람이 없어 어떻게 안 되겠냔다.
"바깥 일은 영 별론데. 그래서 누구랑?"
그냥 한번 물어본 파트너의 이름을 듣자 아 싫은데 에서 이건 할만 할지도? 하고 생각이 바뀐다. 요즘 격조했지. 현장직 쪽. 그녀는 못 이기는 척 일어나며 알겠다고 외근을 수락한다. 그리고 중간에 새지 않고 곧장 현장에 나가게 되었는데.
"하~연~이!"
먼저 현장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하연에게 인사마냥 두 팔을 활짝 벌려 와락 끌어안는다. 회사 안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바깥임에도 행동에 자제란 없다. 마치 오랜 지기를 만난 듯 반가움을 표출하며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같은 말들을 늘어놓는다.
"오랜만이라고 해도 오며 가며 얼굴은 봤었지만! 이렇게 같이 외근하는 건 처음이니까~ 잘 부탁해? 일일 파트너~" -
832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37:07oO(월희의 인사는 포옹인가 보다...) 월희가 이름 불렀으니 하연이도 이름 부르겠습니다 <:3 월희...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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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재하 - 크리스 (9373374E+5) 2020. 6. 15. 오후 1:40:33“나는 상관없지. 술만 있으면 그냥 길바닥도 OK거든.”
거짓말은 아니었다. 실제로 재하는 아무런 상관을 하지 않았었다. 무엇보다ㅡ 마시다가 의식이 끊겨도 깨어나는 건 자신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니 오히려 환영이었다.
“으음ㅡ 딱히, 가리는 건 없으니까 무엇이든 괜찮아. 안주는 왜 달달한 게 없을까!”
짐짓 우는 척을 하던 재하가 다시 씩 웃었다. 장난식이었다.
“나는 치킨으로 할까나. 그리고 술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고ㅡ 또... 뭐가 있더라?”
메뉴판을 보면서 안주를 뭐로 먹을까 고민하던 재하는 정말로 상관이 없는 듯 했다.
“마시다가 흐름 끊기면 안 되니까 조금 줄어들면, 바로 새로 시키는 게 좋지 않겠어?”
마시고 죽자를 할 생각이었다. -
834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1:41:13부족한 시력을 스킨십으로 보충한다! (???) 이름도 별명도 애칭도 모두 오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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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하연 - 월희 (1954482E+5) 2020. 6. 15. 오후 1:48:22그렇게 오래 기다린 것 같지는 않은데 사무직 보조를 해주던 때와 비교하면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은 더디게 가기 마련이라, 잠자코 기다리던 하연은 목을 기울여서 지루함으로 인해 몰려오는 것 같은 뻐근함을 없애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누가 오려나 하는 당연스러운 고민은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신기루처럼 깨끗하게 머리에서 사라져버렸다.
"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서 인사를 하려던 하연의 목소리가 그대로 묻혀들어갔다. 이름을 부르려던 하연은 자신을 끌어안은 월희의 행동에 윽- 하는 소리를 내보였다. 자신보다 키가 큰 사람에게 포옹을 당하는 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오며가며 얼굴 본 사이인데 오랜만이라는 인사는 좀 아니잖아요. 그리고 나보다 키 큰 네가 안으면 답답하고 말이죠. 반가운 건 알겠지만 이제 슬슬 놔줄래요?"
이러다가 외근하기도 전에 숨막히는 게 먼저겠어요. 하고 하연은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면서 오른팔을 빼서 월희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보였다. 소위 말하는 항복의 제스처다.
"네에-. 저도 잘 부탁해요. 그나저나 전 출근하자마자 외근 나온거라서 정확히 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 월희씨는 들었어요?" -
836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1:51:14존댓말이 짬뽕되었다! 사실 반말하려다가 하연이가 친해지기 전에는 말을 안놓는 애라서 :3c 짬뽕된 건 존대로 필터링해주십사....(그랜절) 별명이나 애칭이 있다니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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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다은주 (6764884E+5) 2020. 6. 15. 오후 1:53:01일상할까 구경할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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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1:55:07겨울주 질문! 선관에서 크리스는 혜린이랑 재하와 친분이 있는 걸로 짰었는데 그러면 크리스는 겨울즈에 대해서 얼마 정도 알고 있는 걸로 할까요? 확실하게 정해두는 게 편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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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다은주 (6764884E+5) 2020. 6. 15. 오후 1:55:20하지만 회사이므로 구경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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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천월희 - 하연 (9766959E+5) 2020. 6. 15. 오후 2:07:15"얼굴만 봤지 따로 대화를 나누거나 하진 않았잖아? 이 반가움을 그냥 넘기려고 하다니. 에잇 좀더 안을거야! 안고있게해줘!"
키 차이로 인해 품에 폭 들어오는 하연이 답답하다느니 하자 그녀의 오기가 힐끔 고개를 든다. 오기라도 해도 아주 약간의 고집이다.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손길에도 개의치 않고 제 기분이 됐다 싶을 때까지 안고있다가 깔끔히 팔을 풀고 떨어졌다.
"아, 일? 요즘 이 근처에 이상한 낙서나 기물파손 같은게 보인대. 그게 새로운 언노운의 소행인지 단순 경범죄인지 탐문조사하는게 오늘의 외근~"
건성인 듯 하면서도 일에 대한 건 착실히 머릿속에 집어넣고 온 모양이다. 이 정도도 기억 못 하면 어쩔까 싶기도 하다만. 그녀는 설명보충용으로 폰을 꺼내어 화면에 여러 지점이 표시된 지도를 열어보였다.
"이 근방에 분산되어 있는데 주로 많은 지점으로 5군데 찍어주더라. 오늘은 여기들만 돌아보면 된댔어."
붉은 점으로 표시된 지점은 충분히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안이었다. 설명을 마친 그녀는 폰의 화면을 싹 바꾸더니 먹음직스런 수플레 핫케이크가 찍힌 사진을 보여준다.
"우리 빨리 돌고 이거 먹으러 가자. 맛있겠지? 응? 여기도 근처야. 가는거다?"
방금 전까지 빠릿하게 설명하던 모습은 도대체 어딜 간 걸까. 지금의 그녀는 어떻게든 일을 땡땡이 치고싶어하는 불성실한 직장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
841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2:08:52오늘도 착실한 월급루팡 월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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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2:09:48저는 느꼈습니다.
하연이는 마이페이스가 강한 사람(예시:누리, 월희)에게 휘둘리기 좋은 애라는 것을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다은주 월루...월루를 하세요(안됨) -
843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2:09:54>>838 자주 바뀐다는 걸 아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다!!:3 이름을 웬만해선 애들이 말을 안 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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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2:15:56>>843 그럼 대충 인격이 자기가 아는 애들 외에도 있고, 그중 실제로 대작을 한 건 재하 정도.. 인 걸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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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2:20:25>>844
응응 그 정도면 될 거 같아!!!
그으으으리고 나는 지금 햄쥐님이 가출해서 잡고 올게!!! -
846 김성준 - 천월희 (6689649E+5) 2020. 6. 15. 오후 2:24:31>>718
그녀가 순순히 팔을 놓아주자 짚었던 소파를 밀어내며 몸을 떼어놓고는 길게 누운 그녀의 발치에 힘없이 걸터앉는다. 방금은 많이 위험했다. 차게 식은 그녀와 반대로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 그는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차가운 바람을 맞는다. 그러고 나서야 정신이 조금 맑아지는 듯하다. 빈정이라도 상한 걸까, 이어지는 냉담한 반응의 온도차가 상당해 어리둥절하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마저 드는 것이 아까부터 그녀에게 휘둘리고 있는 느낌이다.
"... 미안."
아무래도 사과해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라. 그녀와 어색해지기 싫어서 주뼛거리고만 있었다.
"말을 또 그렇게 하냐... 너, 방금 능력 썼지?"
마무리 잘 하고 퇴근하라는 말이 방에서 나가라는 이야기로 들린다. 잠깐 흔들렸던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그렇게 물었다. 능력을 쓰지 않았더라도 그런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겠지만. -
847 하연 - 월희 (1954482E+5) 2020. 6. 15. 오후 2:24:48"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는데 이정도로 친함을 표하는 월희씨가 더 신기한...윽- 알았어요. 알았어요."
하연도 사교성이 좋고 친밀감을 표시하는데 거리낌이 없었지만 상대와 다르게 대화로 상대와 친해지는 걸 더 좋아했기 때문에 월희의 행동이 이해가 갈 것 같으면서도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얼굴만 본 사이여도 반갑다는 건 그 내적 친밀감 같은걸까. 월희와의 키 차이는 품에 푹 들어갔기에 하연은 웃음을 잠시 거두고 디폴트 표정을 지어보였다. 실컷 만족할만큼 안았는지 팔을 풀어줄 때 다시 웃음을 지으며 숨 막히는 줄 알았네 하는 말을 중얼거렸다.
"낙서나 단순 기물파손이면 질 안좋은 청소년들이 저지른 단순 경범죄 같기는 한데요. 출근하자마자 탐문 조사는 너무하네요. 사실 안바쁜 것보다 바쁜 게 더 좋긴 하지만 그래도요."
월희가 지도를 보여주자 조금 거리를 두고 숨을 고르고 있던 하연은 다시 가까이 다가가서 지도에 표시된 다섯 곳의 위치를 머리에 천천히 새겨넣기 시작했다. 그래도 걸어서 움직일 수 있는 곳이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지.
"안간다고 해도 가자면서 데리고 갈거잖아요? 일단 전 끼니를 해결하고 나온 길이기는 하지만 일을 마치고 나서는 괜찮을지도 모르겠어요."
수플레 핫케이크는 대체 어떤 맛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예전 버릇 때문인지 하연은 아주 조금 죄책감이 들기는 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사람좋은 미소를 지어보이고 목적지를 향해 먼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 근데 혹시 월희씨도 지금 출근하신거에요?"
걸음은 계속 착실하게 첫번째 목적지로 옮기면서 어깨의 물체를 고쳐 매며 하연은 눈을 깜빡이며 질문을 해보였다. -
848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2:25:43답레랑 갱신!! 다들 좋은 오후야~
월희주, 혹시 멀티 힘들면 답레 천천히 줘도 괜찮아~ -
849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2:27:04이 기운은 멀티의 기운이로구나..! 좋았어 일해라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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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2:29:40>>845 으ㅏ니 햄쥐 가출이라니
햄쥬 -
851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2:33:13으ㅏㅏㄱ
날아갔어
아
ㄱ
좀만 이따 드릴게요 겨울주.. -
852 다은주 (6764884E+5) 2020. 6. 15. 오후 2:38:06여러분들의 일상을 구경하며 오늘도 전 행복수치를 쌓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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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2:38:32햄쥐탈주 무엇....(동공지진) 겨울주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월희주는 천천히 주셔도 돼요:>
성준주 어서오셔라~~셔라~~~! -
854 천월희 - 김성준 (9766959E+5) 2020. 6. 15. 오후 2:41:36끓는게 빠르면 식는 것도 빠른걸지. 화르륵 피어올라 툭 꺼져버린 성냥불처럼 그녀는 잠잠해졌다. 그녀의 놀음에 어울려주지 않아서 빈정 상한걸까 싶으나 아주 살짝 비죽 튀어나온 입술을 본다면 그냥 삐진건가 싶기도 하다.
"흥."
원래라면 그녀가 사과를 몇번이고 해야 할 판에 오히려 사과를 듣다니 참 모순적이다.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불만스러운 소리와 함께 고개를 돌리는 행동은 가관 중의 가관. 나잇값 못 한다는 말을 들어도 할말이 없는 수준이다. 실제로도 들은 적이 있긴 하다만.
"뭐래. 안 썼어. 내 스킬이 뭔지는 알고 하는 소리야?"
능력을 썼다면 지금 이렇게 착 가라앉은 분위기는 되지 않았을 거다. 적어도 그녀가 이런 기분이지는 않았겠다. 한껏 끌어들인 다음 스킬을 쓰려는 직전에 저지당해서 흥이 깨졌으니. 그래도 차라리 이 편이 낫다. 그녀가 보여주려던 걸 성준이 봤다면 제법 트라우마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
"앞으로 조금만 더 하면 됬는데. 아 재미없어. 노잼이야~"
영 불만스러운 투덜거림을 연달아 내뱉으며 발치에 앉은 성준을 발끝으로 툭툭 밀어댄다. 성질난 어린아이가 투닥거리듯이. -
855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2:46:36아임 컴 백!!!
햄쥐님의 탈출에는 참기름이 최고야 진짜:3 -
856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2:47:52아앗 크리스주!!!(토닥토닥)
천천히 줘! 천천히!!! -
857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2:48:59아 캡틴 보시면 대답 부탁드릴게요~! 혹시 세계관에 크게 영향이 없고 비밀 설정도 없는 과거사도 웹박수로 보내는 게 좋을까요? (위키 뒤지다가 지친 참치)
겨울주 다시 리하이에요! -
858 렌탈주 (7354339E+5) 2020. 6. 15. 오후 2:52:08렌탈주 갱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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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2:53:40렌탈주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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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2:53:46어서와 렌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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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천월희 - 하연 (9766959E+5) 2020. 6. 15. 오후 2:57:08하연이 지도를 보는 동안 그녀는 얌전히 폰을 들고 있었다. 수플레 사진을 보여준 것도 그 다음이었다. 오만방자하게 굴면서도 공과 사는 구분하는 행동이 기묘한 선으로 나누어진 듯 하다. 가끔은 그 선이 흐릿해보여도 눈 씻고 다시보면 어느새 딱 나뉘어 있다. 왼손과 오른손처럼.
"바쁜게 좋아? 하연이 너무 워커홀릭이야~ 난 안 바쁜게 좋아. 본업이 따로 있으니까 그쪽도 신경 써야 하고."
매일 회사에 나오기는 하지만 그녀는 어엿한 투잡러다. 어떻게 유지하는지는 의문이다만 그녀 나름대로 New와 본업의 비율을 맞추고 있는 듯 하긴 하다. 본업이래도 취미 생활에 가깝다고 하지만.
"후후. 알고 있었네? 그럼 가는 걸로 하고~ 아, 나는 좀더 일찍 출근했어. 오늘은 내 일이 별로 없는 걸 아니까 일찍 퇴근하려고 했거든."
하연의 옆을 걸으면서 폰으로 뭔가를 토도독 정리하다가 싱긋 웃어보인다. 시야가 흐린데 걸으면서 폰은 어떻게 하는걸까 싶다. 그녀로서는 익숙하단 듯 폰을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가볍게 뒷짐을 지고서 하연과 보폭을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외근을 나가라지 뭐야. 진짜 진짜 귀찮았는데 파트너가 하연이라는 말에 오케이했지! 이런 기회는 흔하지 않잖아?"
귀찮다고 말해놓고서 흔하지 않은 기회라 수락했다는 설명은 절로 고개가 기울어지게 만든다. 이게 무슨 말이야 뭐야. 어쨌거나 외근은 싫다는 걸까? 그건 또 아닌 것 같기도. 의중을 두루뭉술하게 숨긴 그녀는 웃으며 타박타박 걸을 뿐이다. -
862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2:58:02렌탈주 어서오구~~ 겨울주네 햄쥐님 참기름에 낚인거냐구~~~ ㅋㅋㅋㅋ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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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렌탈주 (7354339E+5) 2020. 6. 15. 오후 3:01:01다등 안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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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하연 - 월희 (1954482E+5) 2020. 6. 15. 오후 3:11:47"저는 월희씨처럼 본업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니까요. 왠지 안바쁘면 월급을 날로 먹는 것 같아서 죄책감이 좀 있어요."
폰 화면을 볼 수 있게 들어주고 있던 그녀에게 하연은 고맙다는 표시로 목례를 해보인 뒤 수플레 핫케이크의 모양새를 떠올렸다가 그녀의 말에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며 조금 느린 어조로 대답했다. 대부분은 아니지만 대체로 new에 소속된 사람들은 본업이 따로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자신처럼 본업이 없는 사람들도 있고.
"알고 있지 않았어도 방금 전에 놓아달라는 말에 한 행동을 보면 유추는 충분히 되지 않을까요?"
하연은 폰을 두드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슬쩍 바라봤다가 고개를 다시 돌린 뒤 절레절레 흔들어보였다. 걸으면서 핸드폰을 하는 게 가능했구나. 놀랍기보다는 신기하다. 오며가며 얼굴만 봤을 뿐 대화는 한번도 안해봤기 때문에 하연은 그녀의 행동에 크게 무언가를 느끼기 부족했지만 이어진 말에는 고개를 갸웃해보였다.
"귀찮았는데 흔하지 않은 기회여서 수락했다는 말은 대체 뭐에요? 제가 왜요? 보통 파트너가 될 사람을 보고 외근을 수락했다는 게 뭔가 좀 이상한데요. 월희씨?"
자신이 파트너인 거랑 외근이랑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지? 하연은 의문이 들었다.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걷던 걸음은 그대로 규칙적으로 두고 갸웃해보이던 고개를 돌려서 옆에 걷고 있는 그녀를 가만히 올려다봤다. 대체 이게 무슨 말이람.
"제가 이해 못하는 게 이상한 건 아니죠?" -
865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3:12:23겨울주네 햄쥐가 참기름에 낚인 거 상상하니까 귀엽다...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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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3:13:38응응 참기름에 낚였어!! 아우ㅡ... 진짜 식겁했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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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김성준 - 천월희 (6689649E+5) 2020. 6. 15. 오후 3:24:11>>854
"정신계라는 것만 알고 있는데. 정말 안 썼어? 너, 방금 나 홀렸잖아."
손가락으로 제 관자놀이를 한번 가리켜 보이고는 어벙한 표정으로 항변하듯이 되묻는다. 단순히 착각이었나?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냥 마음이 흔들린 것뿐이잖아. 가까웠던 얼굴이 다시금 떠올라 숨이 턱하고 막혀온다. 얼마나 멍청하고 쉬워 보였을까. 부끄러운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고개를 세차게 젓는다.
"되긴 뭘 돼. 무슨 꿍꿍이가 있었던 거야, 대체. 나도 재미없거든... 아 쫌. 밀지 마."
뭐가 된다는 건지 궁금했지만 왠지 알면 다칠 것 같았다. 조금 오싹한 기분이 들었을지도. 그녀의 불만스런 투정을 적당히 받아주며 다리를 밀어낸다.
"아, 맞다. 보고서. ...혹시 현장 보고서 작성하는 것 좀 도와줄 수 있어? 서식을 잘 모르겠어서...."
까맣게 잊고 있었다. 시간은 얼마든 있었지만 일을 미뤄두고 싶지는 않았다. 마침 그녀는 사무직이기도 했고. 순순히 도와주려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월희 가뜩이나 요망한데 귀엽기까지 하면 어떡해... -
868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3:26:18렌탈주 어서오구~~ 모야 ㅋㅋ 햄찌 참기름으로 유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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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3:26:50>>866 그래도 낚여서 다행이네요! 안낚였으면...(상상도 하기 싫음)
(꿀잼 팝그작콜라) -
870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3:30:24(팝그작팝그작)
어우... 하필 거실로 튀어나가버려서 엄청 당황했었더라지..(먼산)
햄찌 유혹법은 간단하다!
1. 참기름을 휴지에 묻힌다
2. 햄찌가 숨은 곳에 둔다.
3. 햄찌가 낚여온다
4. 포획!!
그 과정에서 참기름을 조금 먹었는지 입가가 고소한 냄새가 나더라.. :3c 인위적인 꼬순내인가 이게 바로(??? -
871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3:31:33그 와중에 참기름 먹은 햄찌 귀엽잖아요ㅋㅋㅋㅋㅋ인위적인 꼬순내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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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천월희 - 하연 (9766959E+5) 2020. 6. 15. 오후 3:33:07하연의 말처럼 그녀의 행동을 보면 그 다음이 얼추 유추가 되긴 하다. 하지만 그녀의 변덕짐을 유추에 끼워넣지 못하면 그건 그거대로 반전을 엿볼 수 있겠다. 당연히 권할 줄 알았는데 안 해버리는 식으로. 예를 들고 보니 변덕보다 심술에 가까워보이지만 둘다 맞다면 맞고 아니라면 아니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어보인다.
"유추라~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던데?"
그 누구보다 그녀에게 잘 어울리는 말이다. 한길이 무어냐. 한치도 들여다보기 어려운, 이쯤 되면 보는 걸 허용치 않는 수준이다. 딱 보여주는 것만으로 판단하게 만들어 사고의 흐름을 제 손아귀에 쥐고 흔들어야만 충족되는 못된 심보다. 이건.
"하연이 파트너라서 하겠다고 한 건데? 그게 그렇게 이상한 걸까~"
하나도 안 이상한데? 말의 어폐도 의식의 흐름도 이상하건만 그녀는 무엇이 이상하느냐고 한다. 그것이 정상인 것처럼. 하연의 혼란에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건지 씨익 올라간 입꼬리는 내려올 줄 모른다.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하연의 볼을 콕 누른다.
"말이 이상한지는 모르겠지만 하연이 안 이상하단 건 내가 보장할게. 그거면 됬지 않을까?" -
873 크리스-재하 (373993E+50) 2020. 6. 15. 오후 3:40:24"그래, 그럼."
맥주잔을 들고 돌아오는 점원에게 치킨을 추가로 주문했다. 그나저나 저 기세를 보니까 정말로 딱 죽지 않을 만큼만 마실 모양인데. 이쪽에서는 환영할 일이긴 했지만. 아, 나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무리하면 안 되려나. 정 안되겠다 싶으면 내일 반차 쓰지 뭐. 본부장 귀에 들어갔다가는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잔소리를 들을 만한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품은 채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러고 보니까 다른 애들이랑은 한 번도 같이 마셔 본 적이 없네. 다들 너만큼 잘 마셔?"
여기서 말하는 다른 애들이라 함은 물론 인격들을 칭했다. 실제로 대화를 나눠 본 건 두 명 정도였지만, 그 외에도 더 있다는 것쯤은 짐작하고 있었다. 전부 이 녀석 정도로 술이 세면 간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은데. 별다른 의미를 두고 한 질문은 아니었다.
/뭔가 트리거나 안 좋은 스위치를 눌러버린 건 아닐지 조마조마..8ㅁ8 -
874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3:45:11야심차게 위키를 건드려보기 시작한 결과
하나도 모르겠어 -
875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3:45:31다들 위키는 어떻게 쓰는 건가요.. 이런 위키고ㅈㅏ같으니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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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천월희 - 김성준 (9766959E+5) 2020. 6. 15. 오후 3:47:26"안, 썼, 다, 구!"
성준의 억울한 항변은 힘이 실린 발길질로 돌아온다. 한 글자 한 글자 강조하면서 일정량의 힘을 담아 걷어차자 작게 팍, 팍 하는 소리나 난다. 그걸 네번 반복했으니 제법 아프겠는데. 일단 그걸로 됬다 싶은지 순순히 다리를 치우고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앉았다.
"정신계니까 화술이 좋은 것 뿐이야. 스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장치 같은 거. 그냥 내가 남의 기분을 헤집어 놓는 걸 좋아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고~"
부끄러운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타이밍 좋게 키득 웃는다. 이로써 스킬도 쓰지 않고 성준을 쥐고 흔들었다는게 명확해진다. 흥이 깨져버린 건 마음에 안 들지만 그 직전까지 제법 볼만한 반응은 있었다. 오늘은 그거면 됬다. 조오금은 기분이 풀렸는지 불퉁한 표정이 사라진 그녀가 흐트러진 머리를 아예 풀어버리려고 손을 들어올린다. 딱 가운데 자리한 머리끈을 잡고서 성준을 돌아본다.
"그래. 도와줄게."
너무나 쉽게 나온 대답이지만 뭔가 꿍꿍이는 없어보인다. 적어도 지금은. 대답과 함께 머리끈을 탁 풀러내리자 말려올라갔던 머리칼이 화악 풀어졌다. 완전히 풀어져 산발에 가까워진 머리를 한 채로 그녀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샌들을 꿰어신은 발로 성준을 툭 건들면서 안 가? 안 도와준다? 며 슬그머니 웃음짓는다. -
877 렌탈주 (2054461E+5) 2020. 6. 15. 오후 3:48:08위키 그냥 양식있는걸로 문서 만들고 작성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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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멀쩡하다! =D 재하 - 같이 멀쩡하자 크리스 (9373374E+5) 2020. 6. 15. 오후 3:50:09"..... 다른 애들?"
싱글싱글 웃으면서 잔에 담긴 맥주를 마시던 재하가 잠시간 아무 말이 없다가 씩 웃었다. 그러다, 무언가 깨달은 듯 아ㅡ 소리를 내었다.
"아하하하하하하, 그러네ㅡ 뭐라고 할까. 마시는 건 나 혼자야. 흡연도 나 혼자. 그렇지만 섣불리 안다고 하면 안 된다구우~?
마침 오늘은 나 혼자니까 괜찮지만..... 그럼 여기서 문제ㅡ 우리는 총 몇일까요오~?"
기분 좋은 것처럼 키득키득 웃던 재하는 퀴즈를 내는 듯 말했다. 그리곤 벌써 어느 정도 비어진 자신의 잔을 노려보다가 손을 들어서 직원을 불렀다.
"맥주 한 잔 더!"
야 이 술고래야. -
879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3:50:48위키 양식을 누르고 연필 같은 버튼을 누르면 볼 수 있어!
으으음... 아니면 내가 나갔다 와서 위키 문서 만들어줄까?:3 -
880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3:50:57위키 양식 복사하셔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모바일로 하시면 눈이 빠질 것 같은 단점이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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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3:51:59>>877 >>878 흑흑 상냥해 똥손 크리스주는 마음이 따뜻해졌다는 것이어요
하지만 역시 제가 직접 하는 게... 지금 배워놓지 않으면 평생 안 할 것 같아요 >>>귀찮아서<<< -
882 하연 - 월희 (1954482E+5) 2020. 6. 15. 오후 3:52:02"한길 사람 속은 몰라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추측은 가능하니까요. 뭐 추측이 틀릴 수 있고 꼭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어떤 타입의 사람이구나- 하고 짐작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월희씨에겐 아닌 것 같지만요 하는 말을 하연은 사람좋은 웃음을 짓는 것으로 대신했다. 몇마디 나눠본 건 아니지만 이 사람은 쉽게 평소 사람을 보던 눈으로 보면 안된다는 걸 알 것 같았다. 친밀감이 넘치고 사교성이 좋은 자신도 뒤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를 정도여서 조심스러워지게 된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이정도로 휘둘리진 않은 것 같은데. 이쯤되면 조금 일찍 적당히 선을 그어야할까.
"그게 제일 제가 이해가 안가는거에요. 왜요?"
왜 굳이? 라고 묻는 것처럼 암녹색 눈동자가 그녀의 반응을 보는 것처럼 끈질기게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사실 그렇지 않아? 오며가며 안면만 텄을 뿐인데. 왜 자신이여서 수락했는지 궁금한건 당연하지 않을까. 올라간 입꼬리를 바라보던 하연의 눈이 깜빡여진 건 그녀가 볼을 눌렀을 때였다. 만화였다면 하연의 머리 위에 물음표가 그려졌을거다.
"이야기하다보니까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서 물어본거니까요.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그렇다고 생각할게요. 여기가 첫번째죠? 얼른 보고 가요."
눌려진 볼을 손등으로 슥 문지른 뒤 하연은 사람좋은 미소를 짓고 다섯군데의 장소 중 첫번째 장소를 살펴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분명 하연이가 언니인데...언니인데...! 멀티시니까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
883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3:52:32>>880 흑흑 감사해요
눈이 빠진다니..그그그런 무서운 말을! -
884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3:52:48>>귀찮아서<<
(현재 하연주의 마음) -
885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3:53:46>>878 아니 크리스는 나이가 있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술을 잘 마셔도 다음날 몸에 빨간불이 들어온다는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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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3:54:27ㅏㅇㄱ
창밖으로 희멀건게 펄럭거려서 기겁했느ㄴ데
윗집에서 이불을 털고 계시네
깜짝아 -
887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3:56:22>>886 앗 그건 놀랠만 해...: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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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3:58:02이불.... 그거 갑자기 보면 깜짝 놀라죠ㅠㅠ 하연주 동네는 새벽에 까마귀가 웁니다....카마귀 울음소리가 단순히 까악인줄 하시죠? 끄아악! 끄악! 깎!!! 이에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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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세윤주 (8666567E+5) 2020. 6. 15. 오후 3:58:41need wiki y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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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3:59:49여기는 새벽 두세시부터 닭이 울고 고양이가 소리지르고 술취한 아저씨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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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4:01:17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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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4:02:28나는.... 동네에서 크게 뭐가 없네.. :3c 술집이 근처에 있으니까 예전에는 툭하면 싸우는 소리도 많이 들렸고... 그리고... 뭐가 자주 다니기도 해..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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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4:03:04캡틴 온다면... 웹박을 봐줘어어.... (비설 및 과거사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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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4:05:28겨울주 수고하셨습니다(안마쭈물) 뭐가 자주 다닌......어....(흐려짐) 겨울주도 고생이 많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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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세윤주 (8666567E+5) 2020. 6. 15. 오후 4:05:53저는 아파트는 조용해서 가끔 고양이 우는 소리만 들리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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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렌탈주 (4184303E+5) 2020. 6. 15. 오후 4:08:02우리집은 모기가 많아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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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천월희 - 하연 (9766959E+5) 2020. 6. 15. 오후 4:08:53정체를 알 수 없는 것에 달려드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뒤로 물러나 신중하게 고민하는 사람도 좋다. 그녀에게는 없는 진지함을 거리 두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심연이 이런 기분일까 싶다. 심연을 들여다보는 이를 마주 들여다본다는 그 느낌 말이다. 그래서 그녀는 결코 거울은 될 수 없다. 그녀는 타인이 될 수가 없다.
"하연의 그런 진지한 면이 정말 좋더라. 진심이 되어버릴 거 같아."
무엇에 대한 진심일지는 몰라도 될 것 같다. 손을 거둔 그녀도 하연의 뒤를 따라 첫번째 현장으로 다가갔다. 건물과 건물 사이 막다른 골목이었다. 적당히 어둡고 인적이 없어 불량 청소년들이 슬금슬금 모여들기 좋아보인다.
"여기는 낙서 밖에 없을까~ 벽 위주로 보면 되겠다."
그 말처럼 골목의 벽은 소위 락카라 불리는 염료로 난잡하게 칠해져 있었다. 이걸 그린 누구들은 그림 실력이 정말 없나보다. 뭔가 그리려고는 했는데 나온 건 처참한 결과물이었던거다. 이쯤 되면 눈갱이라며 그녀는 지저분한 벽에 손을 얹고 슬슬 훑는다.
"흠... 벽도 멀쩡하고. 스킬로 한 거 같지는 않아. 여기는 그냥 낙서일까? 하연이 생각은 어때?" -
898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4:10:29다들 다이내믹하근요... 여긴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무서운데; 해 지면 바로 앞도 보기 힘들게 어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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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4:10:32??뭐가 진심이 되는거야 월희야???? 놀리는게 진심이 된다고??(?)(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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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나이를 생각할 필요가 있는 크리스-팔팔하고 짱짱한 재하 (373993E+50) 2020. 6. 15. 오후 4:11:12"모르지. 들은 적이 없으니까."
안주를 시킨 게 무색해질 정도로 빠르게 술이 줄어드는 속도에 덩달아 이쪽도 박차가 붙었다. 술이 약한 건 아니었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이제 젊은 나이는 아니다 보니 숙취가 오지 않도록 적당히 조절해서 마시곤 했다. 그런데 그게 이 녀석과 마실 때만은 꼭 안 된단 말이지.
"안주도 먹어가면서 마셔라."
얼마 먹지도 않은 치킨을 그의 앞으로 밀어다 주고는 잔에 남은 맥주를 입 속으로 털어넣었다. 서비스로 나온 과자와 감자튀김을 조금 깨작거린 걸로 요기는 이미 끝난 뒤였다. 빈속에 술이 안 좋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타고난 위가 작아서 저것만 먹어도 배부른 걸 어쩌라고. -
901 나이를 생각할 필요가 있는 크리스-팔팔하고 짱짱한 재하 (373993E+50) 2020. 6. 15. 오후 4:12:03집에서 유일하게 제 방만이 새벽 소음이 엄청나다는 사실.. 방 밖으로만 나가도 안 들리는데 밤에 술취한 분들이 노래를 너무 많이 부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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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4:13:09앟 나메실수
그럼 전 위키를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러 가보겠습니다
혹시 좀이따 링크 타고 들어갔는데 위키가 사라져 있으면 그거 저 아닙니다 -
903 세윤주 (8666567E+5) 2020. 6. 15. 오후 4:15:08ㅋㅋㅋㅋㅋ 위키는 금방 복구할 수 있으니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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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4:19:27아맞다 캡틴 시트 하나 새로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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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부주 (5719145E+5) 2020. 6. 15. 오후 4:20:26부주 잠시 들렸다가~!!!!!!! 오늘은 매우매우 바쁠 예정이라 시간이 얼마 안나겠네. 세윤주 답레는 미안하지만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미안해.ㅠ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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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세윤주 (8666567E+5) 2020. 6. 15. 오후 4:22:00>>905 아주 갠찮습니다!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 부주 다녀오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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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4:23:19>>899 (((찡긋)))
부주 화이팅이에요! 더위 조심하ㅓ시구~~
새 시트라니 와! 사람 짱많아! -
908 겨울주 (7181602E+5) 2020. 6. 15. 오후 4:23:57집 옆이 산이라서 그런가 고라니 울음소리라던가.... 말벌이라던가.... 전에는 방에 옷 정리하러 들어갔다가 말벌 두마리가 방을 빙빙 돌아서 식겁했었지...(그 와중에 문 잠금쇠가 고장나서 방에 갇혔음)
다들 어서와! -
909 겨울주 (7181602E+5) 2020. 6. 15. 오후 4:24:59아 그리고 내가 지금 운동 나와서 답레는 조금 늦어져 크리스주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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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렌탈주 (4184303E+5) 2020. 6. 15. 오후 4:25:23역시 월요일이라 다들 바쁜감~~~~
그나저나 벌써 900채웠네~~~! 새판 갈은게 엊그제 같은데.... -
911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4:27:06다들 어서오시구 다녀가시는 분들은 이따봐요~~~! 야호 저는 월급 루팡 중입니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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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하연 - 월희 (1954482E+5) 2020. 6. 15. 오후 4:27:49진지한 면 이라는 월희의 말에 하연은 웃음을 터트렸다. 웃음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웃더라도 크게 이상하게 보이진 않을 거였다. 정말로 진지한 성격이었다면 월희의 말을 진지하게 곱씹고 있지 않았을까.
"뭐에 대해 진심이 될 건지 묻지 않을게요. 그거 물어보면 큰일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전 그냥 다른 사람이랑 똑같을 뿐인걸요."
선을 좀 그어야하나 싶긴 하지만. 뒤이은 말은 밖으로 꺼내지 않고 첫번째 장소의 분위기를 먼저 살폈다. 적당히 어둡고 오는 길과는 다르게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어서 인적이 드물고. 불량 청소년들이 좋아라 하며 나쁜 짓을 공모하기 좋아보이는 골목. 벽에 그려진 그림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결과물이었다. 누가 그렸는지 그린 애는 미술 쪽으로 가는 건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하연은 혀를 차며 벽을 이리저리 뜯어보며 월희의 말에 음- 하는 소리를 내보였다.
"이걸 스킬로 한거면 일단 그린 사람은 아티스트는 하지 말아야겠네요. 스킬로 한건지 아닌건지 볼 줄은 모르지만 일단은, 이건 그냥 낙서처럼 보이지만 가능성은 열어두죠. 발현한지 얼마 안되서 조절이 안된 걸수도 있으니까요."
하연은 폰의 메모장을 켜서 첫번째 장소-단순 낙서(단 가능성은 열어두는 편이 좋을 것 같음) 하고 오른손만으로 메모를 작성한 뒤 월희를 바라봤다.
"가능성 있음으로 일관하면 사무직들이 힘들까요? 부서장님이나 서장님한테 혼나는 건 사양이거든요. 이제 다른 곳으로 갈까요?"
//(찡긋이 호달달한 건 처음이다) -
913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4:38:47위키에 사진은 못 넣는 걸까요.
흠.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셔요!! -
914 하연주 (1954482E+5) 2020. 6. 15. 오후 4:39:55그 뭐더냐 그....사진 올리는 사이트가 있을텐데요..(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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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4:40:15>>909 편할때 주셔요٩( ᐖ )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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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4:40:40>>914 뭔가 올리고 싶은데 올리는 방법을 찾아보자니 귀찮고 그렇다고 안 올리자니 아깝고(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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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천월희 - 하연 (9766959E+5) 2020. 6. 15. 오후 4:43:52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은 명언이다. 그 말로 하여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위험을 넘길 수 있었던가. 저런 현명함도 정말 좋다. 내심을 감춘 미소 뒤로 그녀가 하연을 보았다.
"나도 정확한 판단은 못 해. 경험상 이렇지 않을까 하는 판단만 하는거야. 현장직이 아니니까 그다지 잘 알지도 않고."
기록을 남기는 하연을 빤히 바라보다가 벽을 다시 본다. 그녀의 '시야'에는 여러 색들이 난잡하게 처발린 풍경 정도로만 보인다. 유명한 미술품을 봐도 이건 뭔가 싶은데 못 그린 낙서는 말해 무엇하랴. 개인적인 감상으로 더럽네 라고만 생각하고 벽에서 휙 돌아선다.
"다섯군데 다 돌고나면 판단이 바뀔지도 모르지? 해둬 해둬. 나중 일은 나중이니까~"
그녀가 이 일의 뒷마무리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천하태평하다.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는 계획이라고 하고 있는 건가. 뒷일이야 어찌되었건 나머지도 돌아보고 판단을 다시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다음 가자 다음. 얼른 돌고 달달한 팬케이크 먹으러 가야지."
말하는 것만 보면 어지간히 기대하는 거 같다. 사실 외근은 팬케이크를 먹기 위해 나왔을지도? 뭐가 본의일까. 가자 가자 하며 그녀는 벽을 훑었던 손을 탁탁 털고서 다음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
918 김성준 - 천월희 (6689649E+5) 2020. 6. 15. 오후 4:46:26>>876
"아니면 아닌 거지, 왜 괜히 화풀이야!"
발길질이 제법 아파 우는 얼굴을 하고서 옆구리를 문지른다.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면 발목을 잡고 거꾸로 들어 올렸을 것이다. 그래도 조금은 기분이 풀린 것 같아 보여 마음이 놓인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이 가관이었다. 남의 기분을 헤집어 놓는 걸 좋아한다니, 상당한 악취미다. 그걸 또 제 입으로 말하는 건 뭔데. 어째서 다 안다는 듯이 웃는 거냐고. 그녀가 머리끈을 풀기 위해 손을 들어 올렸을 때, 그는 반사적으로 팔을 올리며 몸을 움츠렸다. 또 때리려는 줄 알고. 하지만 머리끈을 보고는 들었던 손을 그대로 가져와 머리를 긁적인다. 애초에 그러려고 했다는 듯이. 그나저나 머리는 왜 푸는 건데. 머리를 푸니 또 분위기가 다르다.
"... 정말?"
이번엔 또 순순히 도와주겠다는 그녀를 멍청하게 올려다본다.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여자다. 간다고 가볍게 대꾸하고는 얼떨떨하게 몸을 일으킨다. 소파가 원래 이렇게 넓었던가.
사무실로 나오니 공기가 다르다. 여태 에어컨 바람을 쐬어서 그런지 더 눅눅하고 무겁게 느껴진다. 책상을 가로질러 자리로 향한다. 환하게 켜진 모니터에는 인트라넷 창만 덩그러니 떠 있다.
"어... 그러니까, 현장 보고서 서식을 못 찾겠어."
그렇게 말하고는 앉아서 해달라는 눈치로 의자 등받이를 잡고 가만히 서있었다. -
919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4:53:38다들 어서오구~~ 잘 다녀오구~~ (따라쟁이)
월희주 멀티 힘들지 않아? 조금 걱정돼서. 내가 텀이 느려서 다행이야(?) -
920 겨울주 (7181602E+5) 2020. 6. 15. 오후 4:59:03잠깐 갱신! 사진 올리는 법...이면 알아 사이트가...
https://postimages.org/
여기에 올리고 다이렉트였나 그거 링크 복붙! -
921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5:06:20저도 지금 월희주의 손가락이 걱정스러워요..멀티 힘드실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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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5:11:02사진! 올렸다! 드디어!!!
월희주 무리하지 마셔요( ´•̥̥̥ω•̥̥̥` ) -
923 천월희 - 김성준 (9766959E+5) 2020. 6. 15. 오후 5:16:29사람의 호의를 의심하는 건 좋지 않지만 그 사람이 그녀라면 한번쯤은 의심하는게 당연하다. 한번이라도 그녀를 겪었던 사람은 누구나 그렇다. 개중에는 극도의 불신에 빠져 불구...까지는 아니지만 인간불신에 빠진 사람이 있었다던가 아니라던가.
"속고만 살았나. 바보네 바보."
신랄한 감상이 필터를 전혀 거치지 않은 채 혀끝에서 입 밖으로 나온다. 놀림의 기색이 다분하다. 금방이라도 키득키득 소리내어 웃을것만 같으나 그렇게 웃지는 않았다. 얼이 빠진 모습으로 일어나 자리를 향해 가는 성준의 뒤를 나비마냥 팔랑팔랑 따라간다.
"뭐야. 서식을 못 찾는 건 좀 너무하지 않아? 근무한지 나름 됬잖아? 가장 기본인 보고서 서식도 못 찾는다는게 말이야 뭐야."
서식부터 못 찾겠다는 말에 다시 신랄한 말들이 쏟아졌다. 우와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 그야말로 전신에서 뿜어나온다. 허리에 손을 짚고 모니터와 성준을 번갈아보던 그녀가 뭘 그렇게 보고 있냐며 성준의 팔을 낚아챈다.
"여기 앉을 사람은 당신이지! 자 빨리 앉아. 빨리, 얼른!"
재촉만으로는 성미에 못 이기겠나보다. 성준의 팔을 잡고 의자를 휙 당기고, 어버버 하는 사이에 무릎 뒤를 쳐서 밀어붙여 강제로 앉힌다. 사무직인데 뭐 이렇게 행동이 거칠까. 그에 대해 반문하면 아까처럼 옆구리가 위험할 것 같은 분위기가 그녀 주변을 포스처럼 휘감는다. -
924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5:18:14어 아녜요 괜찮아요! 두분 텀이 다르시니까 이어가면서 잇는게 그닥 무리는 아니에요 ㅋㅋㅋ 제 손도 괜찮대요! 그치 손아? (손 : (당근)(당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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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5:19:53손이 당근을 흔드는데요... 잘못봤나...?(눈부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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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완전무결◆rzRT1.BH0o (4194044E+5) 2020. 6. 15. 오후 5:20:21미리 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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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하연 - 월희 (7593994E+5) 2020. 6. 15. 오후 5:20:26"제 스킬은 이런 탐문에 어울리지 않는 거라서 저도 좀 난감하네요. 단순히 불량 학생들이 한 행동이면 좋을텐데요.."
사람좋은 미소는 여전했지만 난감한 기색이 숨겨지지 않았다. 폰 메모장에 작성하면서도 이걸 서류로 만들 당사자에게 미안한 감도 들었다. 그렇지만 어쩌겠어. 말했듯이 이런 탐문엔 전혀 안맞는 스킬인걸. 차라리 누군가를 잡는 거라면 모를까. 조금 과격한 생각을 했다가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일단 지금은 당장 해야하는 걸 하자.
"불량 학생들 소행이 아니라 진짜 언노운 소행이면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그렇긴 하지만 일단 어쩔 수 없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나쁜 건 아니니까요."
일단 서장님한테 깨지는 건 나중에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월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활동성이 좋아보이진 않은 깔끔한 색깔의 면바지 주머니에 폰을 넣은 뒤 손을 털고 다음 지점으로 향하는 월희를 조금 바라보다가 걸음을 빨리해서 따라잡았다.
"혹시 외근 목적이 아까 전에 보여줬던 그 가게에 가기 위한 건 아니죠? 월희씨는 먹고 퇴근이지만 전 이걸 넘겨줘야한다구요. 너무해요."
불평하듯 중얼거리긴 했지만 하연은 여전히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두번째 지점은 첫번째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았지만 첫번째 지점에선 낙서만 되어 있었다면 두번째 장소는 난장판보다는 조금 덜하다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였다. 장소의 공통점은 불량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였을거다. 하연은 웃음을 거두고 성큼 걸어가서 장소를 살폈다. 누가 보면 여기서 패싸움이라도 한 줄 알겠네.
"아까 장소에서 봤던 낙서가 있으면 가능성이 좀더 커질텐데.."
제발 언노운 소행이 아니여라하고 하연은 바라고 있었다. -
928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5:21:03감사합니다 캡틴!
일단 샤워하고 오겠습니당~~~~! -
929 세윤주 (8666567E+5) 2020. 6. 15. 오후 5:22:43졸리다 졸려 ...
-
930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5:23:36>>929 주무셔요!
-
931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5:38:00드디어 집....!!!!(퀭)
저녁 먹고 답레 줄게! -
932 천월희 - 하연 (9766959E+5) 2020. 6. 15. 오후 5:39:05"불량이든 언노운이든 나는 사무직이니까~ 보고서만 처리하면 되는 걸~"
절대 맡은 직책 이상은 하지 않겠다. 라는 선언 같다. 그 말조차 현장에 나와있는 지금 행동과 모순되었으나 정정하지 않는다. 했던 말을 바꾸지는 않으나 이것도 저것도 어긋나 맞지 않는게 어색하기 짝이 없다. 그녀는 어긋남으로 구성된 사람인걸까? 어느새 자신을 따라잡아 온 하연을 돌아보고 능청을 떨 뿐이다.
"겸사겸사인 정도는 맞다고 할까. 그리고 난 내 볼일 다 봤다고 쌩 돌아서버리는 냉혈한은 아닌데~ 혹시 날 그렇게 생각한거야? 너무해~"
그녀에게 온 너무하단 말을 비슷한 정도로 돌려주는 능청스러움이란 감탄할 수준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그런 능글맞음이 없었던 시기가 있다고 하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이미 그 때의 징후는 한올도 남지 않은 그녀가 두번째 현장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뭐가 이렇게 많아. 음... 싸웠나? 싸운거 같은데..."
난장판 직전인 광경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무언가의 잔해들 사이를 이리 슬쩍 저리 슬쩍 들춰본다. 발끝으로 밀어보는 정도다만. 하연의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어떨지 그녀가 찌그러진 깡통을 툭 차서 하연에게 보였다.
"이거 아까 거기 낙서할 때 쓴 락카 같은데. 맞아? 못 쓰고 찌그러진 거 보니까 낙서하는 애들하고 아닌 애들하고 싸웠나 봐."
확실히 지저분하긴 했으나 스킬을 썼다 할 만큼 기묘한 풍경은 아니었다. 찌그러진 락카가 뒤에 더 있는 걸 보면 그녀의 추측이 살짝 신빙성을 띈다. 어때? 라는 느낌으로 그녀는 하연의 대답을 기다렸다. -
933 김성준 - 천월희 (6689649E+5) 2020. 6. 15. 오후 5:40:09>>923
"그게... 바탕화면에 있었는데, 없어졌어."
어이없어하는 반응이 당연했다. 그는 흔히들 하는 온라인 게임도 거의 하지 않을뿐더러 스마트폰 이외의 전자기기엔 일절 관심이 없는 기계치, 컴맹이었다. 마치 상사처럼 저를 혼내키는 그녀에게 제대로 대꾸도 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 괜히 모니터만 흘긋거리며 시선을 피한다.
빨리 앉으라는 재촉에 뭐라 반응할 새도 없이 팔이 붙들린다. 벌써 세 번째다. 엉겁결에 의자에 앉아서는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고서 그녀를 올려본다. 까닥 잘못하면 또 발찌검이 날아올까 입을 다물고 옆구리를 슬쩍 가린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데...?"
불안한 듯이 입술을 잘근 깨물고는 마우스를 잡는다. 바탕화면의 빈 공간에 커서를 두고 드래그하여 파란 네모를 만들어 보일 뿐이었다. -
934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5:40:16아아잇 당근이라뇨... 하하!
겨울주 어서오시구 넘 고생 많으셨구 맛저녁 하셔요!!! -
935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5:41:31캡틴, 고마워~ 하연주 씻고 오구, 세윤주 좀 쉬구, 겨울주 맛밥해~~!
-
936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5:44:54현실 특 : 꼭 한창 재밌을 때 일을 만들어줌. 이 C....!
하연주 성준주, 저 잠시 일이 생겨서 다녀올게요;;; 답레는 다녀와서...! -
937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5:51:35응~ 조심히 다녀오구. 답레는 느긋하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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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6:00:41월희주 다녀오셔라~~! 답레는 천천히 올려놓을게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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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세윤주 (8666567E+5) 2020. 6. 15. 오후 6:20:01이히히 출근중이라 이 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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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6:21:16세윤주 힘냉... 덥지 않게 일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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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6:27:42저녁을 무엇을 먹을까요요요
1. 라면
2. 카레
3. 다이어트를 위한 멀고 험한 여정으로 피눈물을 참으며 굶어라 제군이여
.dice 1 3. = 3 -
942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6:27:57ㅇ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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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6:30:17다이어트도 좋지만 요즘은 면역력이 중요하니까 든든하게 챙겨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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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6:31:16세윤주 화이팅입니다!ㅠㅠ 그리고 크리스주는 굶지 마시고... 카레..카레를 드셔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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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6:31:39다갓에게 저녁식사의 가능성을 부정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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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하연 - 월희 (7593994E+5) 2020. 6. 15. 오후 6:32:21"지금 현장에 외근 나와 있는 거랑 지금 한 말이랑은 안맞는데요. 월희씨-"
여전히 사람 좋아보이는 미소를 띄고 그녀의 말에 대꾸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절대로 질책하는 어투가 아니였고 장난이나 농담에 가까운 어투로 대답하던 하연은 월희의 능청스러움에 눈을 깜빡였다. 도통 알수 없는 사람이라니깐. 친한 건 아니고 오늘 처음 대화하는 거긴 했지만 이 사람에 대한 아까전의 추측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야. 놀랍다못해 감탄이 절로 터져나올 정도로 말야.
"에이~ 설마요. 그렇게 냉혈한으로 보지 않았어요. 오해에요. 오해-."
우와 정말 감탄이 나올 지경이다. 능청스러운건지 능글맞은건지. 아니면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성격인건지. 대놓고 혀를 내두르진 않았지만 터지려는 감탄을 목 아래로 꿀꺽 삼켜버렸다. 눈을 깜빡이며 제대로 마음 먹고 사람 하나 휘두르면 목표가 된 사람은 꼼짝없이 휘둘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하연은 월희를 봤지만 곧 시선을 옮겨서 현장 탐문을 시작했다. 발치로 굴러오는 찌그러진 깡통을 주워들고 살펴보다가 하연은 쭈그리고 앉았던 몸을 일으키며 찌그러진 락카를 흔들어서 바닥에 분사해본다.
칙- 칙- 시원찮게 나오기는 하지만 아까 봤던 낙서에 쓴 락카와 비슷한 색이였고 하연의 눈에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친 굴러다니는 락카들이 몇개 더 띄었다. 단순히 패싸움인가보네. 아니면 구역 싸움이던가. 요즘 애들은 무섭단 말이지.
"아무래도 월희씨 추측이 맞는 거 같네요. 스킬을 썼다는 의심이 드는 것도 없고 지금 당장은 안보이고.. 세군데를 더 둘러봐야할 것 같지만 단순 패싸움이 이 정도라니. 요즘 애들 무섭네요."
하연은 손에 들고 있던 락카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한쪽 어깨를 으쓱여보이며 감탄 아닌 감탄을 해보이고 월희를 향해 눈을 돌리고 사람 좋게 웃어보였다
"어쩌실래요? 나머지 세군데 더 들려볼까요? 아니면 단순하게 패싸움으로 정리할까요?" -
947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6:33:37먹다남은 치킨을 저녁으로 하려하는데 크리스주의 다갓이 다이어트를 말하셔서 흠칫했어요.. 일단 그래도 먹고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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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6:35:01>>947 맛저하셔요!
전.. 아무래도 밥을 먹으면 다갓께서 분노의 철퇴를 내리실 듯합니다. -
949 술 먹방 재하 - 조절하는 크리스 (9373374E+5) 2020. 6. 15. 오후 6:42:39“아하하하핫ㅡ!! 못해도 둘 이상인 건 알잖아?”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기 어려운 말을 한 재하의 손이 술잔으로 향했다. 술잔이 기울어졌고 그 순간, 맥주가 또 한 모금 그의 목을 타고 넘어갔다.
“에이, 안주는 적당하게 목에 기름칠을 해주는 역할이고 중요한 메인은 맥주지. 맥주는 다른 거랑 다르잖아? 배가 차는 느낌이니까.”
“
엄연히 식사야 라고 덧붙인 그는 키득키득 웃었다.
“응? 그 정도로 배가 차는 거야? 더 먹으면 좋다구? 그래야 더 많이 마실 수 있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자신은 닭다리를 하나 집어 들었다. 재하는 잠깐 머리를 돌리는 가 싶다가 닭다리 하나와 날개 하나로 해결하기로 결정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이따가 먹을 딸기 쇼트케이크가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오랜만에 마시니까 술이 그냥 들어가네ㅡ”
초생달 모양으로 샐쭉 접힌 두 눈가와 절로 올라간 입매는 그의 기분 좋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
950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6:43:12다들 맛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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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6:44:05겨울주도 맛저하기~
오늘은 조금 시원해서 좋다. 바람이 많이 불어 -
952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6:44:29앗 나는 먹구 왔어!!>:3 성준주도 맛저 하는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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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7:01:57어제도 먹으면서 느낀 거지만 왜 우리동네 페리카나 양념치킨은 맛이 없을까.. <:3(흠터레스팅) 저녁 안드신 분들 챙겨드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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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7:04:18닭고기.... 먹은지 너무 오래되었어...<:3c
앞으로 평생 먹지 못하겟지....(._. (←닭고기 알러지 있음 -
955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7:06:20아앗 겨울주..그래도 세상에는 닭고기 말고 고기가 많아요ㅠ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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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7:09:26닭고기 알러지 너무 슬프다...
다른 고기 먹여주고 싶당 -
957 크리스-재하 (373993E+50) 2020. 6. 15. 오후 7:20:08"아니, 보통 너무 많이 안 마시려고 안주를 먹지."
더 먹을수록 더 마실 수 있다는 건 어떻게 나온 계산인 걸까. 먹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신도 날개 하나를 집어들었다. 머릿속으로는 바로 한 잔 더 마실지 아니면 텀을 두고 마실지 고민 중인 채였다.
"천천히 마셔라, 천천히. 안 뺏어가."
음, 결정. 손을 들어 두 번째 잔을 주문했다. 생각해 보니 아까 오늘은 맘놓고 마시기로 했었지. 매일 이러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이라면 괜찮을 듯했다. ...아마도.
"난 너네 중 두 명밖에 못 만나 봤어. 몇 명이나 더 있는데?"
궁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었다. 살면서 다중인격자를 만나 보기란 쉽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동시에 필사적일 정도로 궁금한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가 대답을 원치 않는다면 다른 인격들에 대해 물어보는 건 그만둘 생각이었다. 굳이 분위기 흐려가면서까지 고수할 주제도 아니었고. -
958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7:20:46기력이 딸리면 여과없이 일상 퀄리티로 드러나는 현상이...
배가.. 고픕니다..... 나도 치킨...... -
959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7:23:08크리스주...식사를..하세요...ಢ‸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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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7:24:17>>959 이게 굶으려고 작정해서 안 먹는다기보다 지금 식사가 살짝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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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7:25:48크리스주 어서오구 얼른 식사해..!!!8ㅁ8
그으리고 나는 괜찮아:3! 대신에 다른 고기들은 먹을 수 있으니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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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7:34:49>>960 식사가 우선 순위에서 밀려있으면 안돼요ㅠㅠ 일단 식사를 먼저..
>>961 다행이에요! 닭고기 말구 맛난 고기들은 많으니까요 X) -
963 완전무결◆rzRT1.BH0o (3802482E+4) 2020. 6. 15. 오후 7:39:17안녕하세요, 캡틴이에요. 한가지 공지가 있습니다. 제가 오늘 헤어졌거든요.
네, 이상입니다. -
964 성준주 (6689649E+5) 2020. 6. 15. 오후 7:40:07어... 캡틴... (토닥토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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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7:45:31캡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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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완전무결◆rzRT1.BH0o (3802482E+4) 2020. 6. 15. 오후 7:47:00이제 주말에 이벤트하기 편하겠네요.
응.
ㅇ......... -
967 세윤주 (8666567E+5) 2020. 6. 15. 오후 7:49:36(울먹울먹) 캡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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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7:57:28(가오나시) 아... 아... 캡틴....일단 조금 쉬시고 음주는 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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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8:06:30“아햐~? 그랬던가ㅡ? 나는 적당하게 기름칠 하면 더 마실 수 있으니까 더 많이 먹고 많이 마시는 거야.”
환히 웃은 재하가 술잔을 탁자 위에 올려뒀다. 어느새, 두 번째 잔이 도착하자, 그는 첫 잔을 전부 다 비우곤 그것을 향해 손을 뻗었다.
“케이크가 상할지도 모르니까 말이지! 그러니까 조금 빨리 먹어야 해.”
키득키득 웃은 재하는 닭다리를 베어 물었다. 바삭, 소리가 났고 그는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새로 온 술잔의 술을 마셨다.
“글쎄ㅡ ‘우리’는 더 있어. 그렇지만 못 알려줘. 알려주면 내가 혼나니까, 혼나는 건 질색이거든. 절대 혼나는 건 안 되지...”
벌컥벌컥 술을 마신 재하가 손가락으로 어느 정도 비워진 술잔을 툭, 두드렸다. 그리곤 헤실헤실 웃었다.
“오랜만에 마시니까 기분은 좋네ㅡ 역시 술이 고플 땐 술친구가 함께 하는 거지. 암.”
//답레 등장!! 앗.. 아아앗 캡틴...8ㅁ8(토닥토닥) 일단 다들 어서와! -
970 천월희 - 김성준 (9766959E+5) 2020. 6. 15. 오후 8:34:26현장직의 교육이 어떻게 되는지는 자세히 알진 못 하나 처음 기본적인 건 비슷하게 배웠던 것 같다. 아주 기초적인 것들 말이다. 회사 공용 서버의 접속이라던가. 거기서 서식을 찾는 방법이라던가.
"있었는데 없어진 건 그냥 없었다는 말이잖아."
있어서 썼던 시절 같은 건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이전이 어쨌든 지금은 없고 없어서 못 쓰니까. 없는 건 없는 거니까. 다시 가져오면 된다. 서식 정도야.
"뭘 쫄았어? 누가 보면 잡아먹기라도 하는 줄 알겠다. 걱정 마~ 맛없어보여서 안 먹을거니까."
먹히고 싶으면 맛있어지든가? 농이라기엔 너무나 짖궂은 말이다. 그러나 그녀라면 정말로 물어뜯어먹을지도 모른다고, 아까와 같은 상황을 겪은 직후라면 느껴졌을지도. 킥 웃은 그녀는 성준의 옆에 서서 마우스를 잡은 손 위로 그녀의 손을 겹쳐 잡아 커서를 움직인다.
"서식 같은 파일은 회사 서버에 공용 파일에 있어. 여기 컴퓨터 파일로 들어가서, 보고서 파일에 보면, 자 여기 있지? 뭐야. 듣고 있어?" -
971 천월희 - 하연 (9766959E+5) 2020. 6. 15. 오후 8:35:13"말과 행동이 안 맞는 거 정도야. 일상이지."
그녀에 대한 하연의 판단은 거의 대부분 맞다. 그녀가 보여주는, 보이는 것을 믿어선 안 된다. 순간의 판단을 위한 지표 이상은 되어주지 않는다. 지옥에 내려온 거미줄처럼 무작정 매달렸다간 보란듯이 끊어져 떨어뜨릴 것이다. 떨어진 후에 하는 후회는 너무 늦는다는 걸 온몸으로 깨닫게 만들거다.
"하연이 생각도 그래? 그래도 추측은 추측일 뿐이야. 일부러 다섯군데나 찍어준데는 이유가 있을거 같고. 그러니까."
이대로 현장의 판단을 내려버려도 뒤에 큰 일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혹시 모르니 경찰에 신고는 해두는게 좋을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대로 외근을 끝내느냐에 대한 건.
"나머지 셋 중에 한군데만 더 가보자. 가장 의심스러운 곳으로. 어디로 갈까?"
하연이 골라보면? 그녀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폰을 꺼내서 지도를 열어보였다. 직전에 팬케이크 사진이 지나간 거 같지만 기분탓이다. 그런거다.
"자 어디? 가장 먼 곳? 아니면 가장 가까운 곳? 어디가 좋아?" -
972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8:36:28(돌아가는 일상 구경)(팝그작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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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8:36:43답레와 함께 갱신인 것이에요!
인데 캡틴... 힘내세오... -
974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8:41:01그리고 어서와 월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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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월희주 (9766959E+5) 2020. 6. 15. 오후 8:50:30안녕인것이에요 겨울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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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완전무결◆rzRT1.BH0o (3802482E+4) 2020. 6. 15. 오후 8:51:07(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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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8:51:23월희주 어서오셔라~~~셔라~~~ (답레 쓰러 총총)마지 라잌 탐정이 된 기분입니다..!
(겨울주에게 콜라를 뇌물로 바치고 다시 총총) -
978 렌탈주 (6556109E+5) 2020. 6. 15. 오후 8:53:23일상 할 사람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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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세윤주 (8666567E+5) 2020. 6. 15. 오후 8:54:37캡틴 괜찮으신가요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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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8:54:39캡틴과 렌탈주 어서와!!
으음..... 어쩌지...(고민)
아 캡틴 혹시 웹박 갔어?!:3 -
981 렌탈주 (6556109E+5) 2020. 6. 15. 오후 8: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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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8:58:59세윤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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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9:00:47모두 어서오셔라~~~!! (메아리 인사)ㄱ
그으리고 캡틴 멘탈 안좋으실텐데 시트스레에 새 시트가 올라왔어요...;3(소심) -
984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9:00:51좋아! 돌리자 렌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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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9:01:18와 새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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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하연 - 월희 (7593994E+5) 2020. 6. 15. 오후 9:01:41그게 일상이라고 하는 게 더 안되는 거 아닌가. 하연은 월희의 대답에 눈을 깜빡였다가 데굴 다른 쪽으로 굴린다. 사람은 앞뒤가 같은 사람보다 조금씩 다르다는 게 맞긴 한데 저렇게 당당하게 일상이라고 대답해버리면 이쪽은 대꾸할 말이 사라지고 만다. 하연은 사람좋은 웃음을 섞은 모호한 표정으로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이 대화가 친근하게 굴고 사교적인 자신의 성격에 있는 드러나지 않게 일정선에서 멈출지 말지 고민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일단 여기랑 앞선 곳에 대해선 경찰에 신고라도 해두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 락카를 그냥 만지긴 했지만 경범죄도 저지른 적이 없으니까 괜찮을테고."
바닥에 굴러다니는 락카 중 하나에 발을 대고 굴리면서 평소의 목소리의 빠르기보다 조금 느려진 어투로 하연은 대답했다. 면바지에 넣어둔 핸드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이어진 말에 폰을 턱에 가져다댔다. 확실히 그녀의 말은 일리가 있다. 단순 패싸움인데 굳이 다섯 장소나 골라줄 이유는 없을텐데. 데굴, 하연의 암녹색 눈동자가 움직여서 월희의 폰으로 향했다. 뭔가 사진이 지나간 것 같지만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하연은 핸드폰을 쥔 오른손으로 가장 먼 장소를 택한다.
"근처의 가까운 곳으로 가면 현장이 비슷할 것 같네요. 가장 먼 곳으로 가죠. 이 근방이긴 하지만요. 그냥 즉흥적으로 고른 거라서 가도 별거 없더라도 저는 몰라요?"
굴리고 있던 찌그러진 락카에서 발을 떼고 하연은 찡긋 장난스럽게 윙크를 해보이며 걸음을 옮겼다. -
987 렌탈주 (6556109E+5) 2020. 6. 15. 오후 9:03:22구래~~~ 선레는 다이스 돌릴까??
.dice 1 2. = 2
1. 렌탈
2. 겨울 -
988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9:04:17내가 선레네~ 원하는 상황과 인격을 말해주세여:3 겨울이도 픽 가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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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9:05:12나갔다 왔더니 이 무슨 일이
슈퍼 뒷북이긴 하지만 캡틴...(つД`)ノ -
990 렌탈주 (6556109E+5) 2020. 6. 15. 오후 9:06:40상황은 편하게 적어줘도 되구 인격은 음....
이것도 겨울주 픽에 맡긴당! ㅋㅋㅋㅋ 부탁해~~ -
991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9:07:36오신분들 안녕! 어서들 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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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9:13:17이제야 발견했네!!
그러면... 상황은 인격을 보고... .dice 1 6. = 3 -
993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9:13:32리스쟝이로군!!:3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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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세윤주 (8666567E+5) 2020. 6. 15. 오후 9:16:18배고프당 ... 퇴근인 것이에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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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하연주 (7593994E+5) 2020. 6. 15. 오후 9:19:56세윤주 퇴근 축하드리고 어서오셔라~~! 맛난 거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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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겨울주 (9373374E+5) 2020. 6. 15. 오후 9:19:57세윤주 어서와 퇴근 축하해! 어서 밥 먹자...!!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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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세윤주 (8666567E+5) 2020. 6. 15. 오후 9:20:32저녁 먹으러 왔다는 것입니닷! 그나저나 곧 1000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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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크리스-재하 (373993E+50) 2020. 6. 15. 오후 9:22:22"혼나는 건가."
명수를 알려 줬다고 혼날 것까지야 또 있나 싶었지만,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규칙과 사정이 있을 테니까. 제삼자로서는 그러려니 하고 넘길 뿐이었다.
술친구가 있어야 좋다는 그의 말에는 굳이 대답하지 않고, 대신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 확실히 사이도 괜찮고 주량도 비슷한 사람과의 술자리는 나쁘지 않았다. 그래봤자 결국은 약속을 잡고 장소를 물색하는 일련의 과정이 번거로워 대부분 집에서 혼자 캔맥주를 따는 걸로 만족했지만.
술잔이 채워졌다 비워지길 반복하고, 치킨이 부스러기만 남기고 사라진 시점이 되었을 때는 이미 아홉 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의식하지 않고 계속해서 마신 데다, 안줏거리니 뭐니 이것저것 집어먹어서 평소보다 배가 부른 탓에 슬슬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이제 슬슬 가야지. 시간도 늦었고."
게다가 아무리 집 근처라고 해도 이동시간이 남들에 비해 오래 걸렸기 때문에 너무 늦게 귀가하는 일은 가급적 피해야 했다. 가방과 코트를 챙기고 벽에 기대어 놓은 지팡이를 챙겨 떠날 준비를 했다. -
999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9:22:52어떻게든 집집해보려다 장대하게 실패한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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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크리스주 (373993E+50) 2020. 6. 15. 오후 9:23:24마지막은 제가 먹죠!
펑!!! -
1001 렌탈주 (6556109E+5) 2020. 6. 15. 오후 9:24:04하나 더 있지롱~~ 쿠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