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1889438> [현대 이능/시리어스] Perfect Skill : 완전무결 - 01 《결속의 깃발 아래》 (1001)
완전무결
2020. 6. 12. 오전 12:30:28 - 2020. 6. 13. 오후 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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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완전무결 (6033222E+5) 2020. 6. 12. 오전 12:30:28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508/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46917/recent
선관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79037/recent
이런 날까지 늦잠이냐?
일어나.
네 이야기니까. -
1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32:32(캡틴의 생일이 하연의 생일과 같다는 TMI를 얻었다) 않.. 이게 아니라 본스레 세워짐과 동시에 신입인 하연주가 그랜절로 인사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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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희주◆NUTUc5W9lE (1382172E+6) 2020. 6. 12. 오전 12:32:38와! 본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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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2:33:57어서와요 모두, 1등으로 도착한 저에게는 참치 회를 증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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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은주◆jZwf8a.Y9M (3486687E+5) 2020. 6. 12. 오전 12:34:34본스레네요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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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35:18모두 어서와요 반가워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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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달원주 ◆XOmaU.iZqA (1814421E+6) 2020. 6. 12. 오전 12: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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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준주◆kJdQQmItUI (8041665E+5) 2020. 6. 12. 오전 12: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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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2:37:56이제 눈치챈거지만 시트가 많아요. 사실 이번에 갑자기 사이트가 터지질 않나 그래가지고 걱정했거든요.
근데 이렇게 예약했던 분들도 모이고. 그 이상으로 시트가 늘어나다니. 두근두근하네요! -
9 이먹주◆aQk.Kdn53M (3926652E+6) 2020. 6. 12. 오전 12:38:30코드 넣는게 이게 맞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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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먹주◆aQk.Kdn53M (3926652E+6) 2020. 6. 12. 오전 12:38:45맞네? 인사 오지게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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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2:40:51안녕하세요! 근데 이 석 아닌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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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월희주◆NUTUc5W9lE (1382172E+6) 2020. 6. 12. 오전 12:41:32이벤트가 기대되네요! 상당한 카오스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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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41:39>>6 (너무 적절해서 말을 잇지 못하는)
>>7 ㅇㅏ앗 고냥이 귀여워....(?)
맞아요. 생각보다 시트가 많아! 능력들 다들 너무 멋져! 였죠 :) 시트 쓰는데 본스레 이야기 나오길래 후딱 썼구... -
14 부주◆thFbZ7FhI6 (6439105E+5) 2020. 6. 12. 오전 12:42:20부주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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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석주◆aQk.Kdn53M (3926652E+6) 2020. 6. 12. 오전 12:42:24이름에 오타가... ^_ㅠ...암튼...인사 오지게 박습니다! 충성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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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43:25이벤트....벌써부터 혼돈과 카오스의 적절한 반반 분위기가 될 것 같은 느낌...X)
헉 저도 다시 인사 오지게 박겠습니다. 충성충성! -
17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2:44:33아 근데 말 안한게 있는데 저희 보트 데플이 있어요. 길가다가 비둘기 똥을 맞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번개를 부르는 병기였고 그래서 번개가 자기한테 쳤는데 그걸 가까스로 피해 들어간 집이 마약상이어서 총맞아 죽을 확률정도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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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성준주◆kJdQQmItUI (8041665E+5) 2020. 6. 12. 오전 12:46:38데플은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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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46:48...? 데플이요? 너무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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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부주◆thFbZ7FhI6 (6439105E+5) 2020. 6. 12. 오전 12:46:56어마무시한 확률이구마잉... 대단해!
앗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어버렸네. ㅠ0ㅠ 부주는 이만 자러갈게. 다들 안녕☆ -
21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2:47:49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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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성준주◆kJdQQmItUI (8041665E+5) 2020. 6. 12. 오전 12:47:59부주 잘 자고 좋은 꿈 꾸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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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48:41부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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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렌탈주 (8065263E+5) 2020. 6. 12. 오전 12:49:29자려고 햇는데 본 어장 개장 냄새를 맡고 와버렷다...
>>17 생각보다 큰 확률 아냐?! -
25 월희주◆NUTUc5W9lE (1382172E+6) 2020. 6. 12. 오전 12:49:47>>17 그건 걸리는게 더 대단한 확률이네요 ㅇㅁㅇ;;;
부주 잘자요 굿나잇! -
26 렌탈주 (8065263E+5) 2020. 6. 12. 오전 12:50:28부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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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2:51:17어서와요 렌탈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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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성준주◆kJdQQmItUI (8041665E+5) 2020. 6. 12. 오전 12:51:24텐션 좀 낮추자... 나참치!
그나저나 다들 일상이 하고 싶은데 눈치만 보고 있는 거 아니야~~?? -
29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52:51렌탈주 어서오셔라~~ 텐션을 올리고 싶은데 안올라가는 건 새벽이여서 그런 것...★ 지금 하연주는 선관을 짤지 말지 고민중인거십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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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2:52:53일상..!!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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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렌탈주 (8065263E+5) 2020. 6. 12. 오전 12:53:50레주 안녕~~~
성준주 ㅋㅋㅋㅋ 이 구역 일상마구나!! -
32 월희주◆NUTUc5W9lE (1382172E+6) 2020. 6. 12. 오전 12:54:38일상~~ 일상... 짧게 가능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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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2:56:31참치는 수정 기능은 없으니. 위키가 필수 불가결이 될거 같은데. 웹박수도 만들어야하고~ 크읍 알바 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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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렌탈주 (8065263E+5) 2020. 6. 12. 오전 12:56:33으음~~ 일상... 조금 해볼까~~~~
어차피 잠도 안오구... -
35 렌탈주 (8065263E+5) 2020. 6. 12. 오전 12:57:05웹박수는 진짜루다가 필요한 기능이지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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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58:23일상은 구경해야 제맛이죠 :) (당당)
웹박수는 필수불가결이라고 생각해요 캡틴 화이팅! -
37 성준주◆kJdQQmItUI (8041665E+5) 2020. 6. 12. 오전 12:59:09나눈 아직 준비가 안 됐어... 보고 싶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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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00:28(새벽텐션으로 하연이를 돌리는 건 무리인 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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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다은주◆jZwf8a.Y9M (3486687E+5) 2020. 6. 12. 오전 1:01:52일상은 힘들지요 시간이 늦어서, 선관 구해봅니다. 일단 한명만요.. 여러명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제 뇌는 동시처리속도가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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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성준주◆kJdQQmItUI (8041665E+5) 2020. 6. 12. 오전 1:02:23앗 놓쳤어. 하연주 가볍게 선관 짜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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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월희주◆NUTUc5W9lE (1382172E+6) 2020. 6. 12. 오전 1:04:29짧은 일상 or 한없이 가벼운 선관 하실 분 있으시면 불러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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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05:18새벽 멘탈로 선관 동시 진행은 무리..니까... >>40 ??? 선관 먼저 찔린 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벙쪘네요. 아니면 지금 CPU가 버벅대는 중이던가:( 좋아요. 선관스레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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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05:28첫 일상엔 상품이 있으니 제가 나서야겠네요!!! 상품 내꺼! >>41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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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하연주◆rLsHOkv.Tw (4370829E+6) 2020. 6. 12. 오전 1:06:29캡틴이 막막 상품 독식한다~~~!!!!! (전방에 함성) 그럼 전 관전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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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월희주◆NUTUc5W9lE (1382172E+6) 2020. 6. 12. 오전 1:08:54>>43 캡틴이 상품을 가져가시는 건가요?! 큿... 뭐 죠습니다! 제가 선레 쓸게요. 본부장님 만나러 가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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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09:05그리고 일단 인코는 떼어두기! (관전 착석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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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09:37>>45 편한 상황으로 써주세요. 막 갑자기 본부장님 등에 칼을 꽂는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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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10:40(((((첫 일상이 본부장님 등에 칼꽂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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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11:23푸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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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12:13ㅇㅁㅇ!!! 첫일상이 유혈이라구요!?(아님) 배달원주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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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15:43>>50 안녕이라는 것이여라~~~~~ <ruby 여라~~~~~> </ru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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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16:04ruby가 안 먹혀서 창피한 배달원주인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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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16:33앗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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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17:08>>51-52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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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겨울주 (1003695E+6) 2020. 6. 12. 오전 1:17:29더위에 자다 깬 겨울주 갱신이야. 배달원주 루비가 잘 안먹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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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17:53레스 수정은 못 하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이 목격자들을 제거하는 수밖엔...(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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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18:14겨울주도 할로! 더우면 잠들기 힘들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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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19:13아마 저건 그냥 괄호를 안 닫아서인거 같네요.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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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19:30>>56 판사님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였는걸요 철퇴형을 멈춰주세요 안돼요 하지 말아요(?)(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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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겨울주 (1003695E+6) 2020. 6. 12. 오전 1:20:15<ruby 여라>안녕이라는</ruby>것이여라~~~
로 해보겠어? 이건 off콘솔로 일단 적용 안되게 해놓았어.루비는 특문(~ ! ?...) 이 먹히지 않아. -
61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20:36>>55 조금 더 공부를 해서 완전체가 되어 돌아오는 수밖엔... 나 있는 곳은 밤바람 시원한데 창문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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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겨울주 (1003695E+6) 2020. 6. 12. 오전 1:20:55믈론 괄호가 제대로 안닫혀서 그런 것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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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21:01특문이라는 함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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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21:58루비에 특문이 먹히지 않는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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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다은주◆jZwf8a.Y9M (3486687E+5) 2020. 6. 12. 오전 1:22:22콘솔에 test를 입력하면 입력이 어떻게 나올지 미리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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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22:44다들 너무 귀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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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겨울주 (1003695E+6) 2020. 6. 12. 오전 1:23:16컬러는 특문도 잘 먹혀...
이런식으로♥
물론 다이스도 예외는 아닙니다!(찡긋
.dice 1 2. = 2 -
68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24:17>>65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넙죽)
>>66 배달원주가 귀여운 건 1+1=2만큼이나 당연한 사실인 것이야
죄송합니다 -
69 다은주 (3486687E+5) 2020. 6. 12. 오전 1:24:52인코 떼야지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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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4:53이것저것 기능을 잘 안쓸 것 같아서 하연주는 즐겁게 기능이 넘실대는 레스들을 지켜볼 것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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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24:57>>67 다이스가 매우... 무섭습니다
피로 물든 2면체 다이스 -
72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5:42>>67 쓰읍 이상한데....다이스가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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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겨울주 (1003695E+6) 2020. 6. 12. 오전 1:26:02어디까지나 예시니까 말이지:3
해치지 않는 무해한 겨울이와 겨울주라고!>:3 -
74 천월희 - 윤주희 (1382172E+6) 2020. 6. 12. 오전 1:27:35한참 자리에 앉아 일 같은 걸 하다보면 어느새 시야가 슬그머니 붉어져온다. 뿌연 시야가 불그스름하게 물들어가는 장면은 영상 속 특수효과처럼 신비롭지만 매일 보는 그녀에겐 전혀 새롭지 않았다. 그 현상은 그저 슬슬 나가볼까 하는 생각만 들게 했다. 그도 그럴게, 그런 시간이었으니까.
"으그긋..!"
별거 하지도 않았는데 뻐근한 몸을 앉은 채 쭈욱 기지개를 켰다. 이대로 집에 갈까 가게를 열까. 생계의 위기라곤 1도 없는 태평한 생각을 하다가 저 멀리 지나가는 인영에 신경이 쏠린다. 특유의 구두 굽 소리와 찰랑이는 검은 머리를 한 사람을 '시선'으로 쫒아가다가 히죽 웃으며 일어나 그 뒤를 따라간다. 그리고-
"본, 부, 장, 님!"
몹시 친근한 말투로 그 사람을- 윤주희 본부장을 부르며 뒤에서 와락 끌어안아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때마침 주변에 보는 눈이 없어서 망정이었다. 아니었다면, 아니, 있든 없든 만행에 대한 대가는 돌아올테지. 그러나 그녀는 개의치않고 키득키득 웃기까지 했다. 웃으면서 퇴근 안 하시냐는 둥 태연히 말을 걸어대었다. -
75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28:33.oO(겨울이가 쪽 빨아먹기 좋은 피같은 색이라는 생각 중)
엇 일상이다 일상(팝콘) -
76 겨울주 (1003695E+6) 2020. 6. 12. 오전 1:28:56>>71-72 :3(순진무구한 눈빛)(초롱초롱)
뭐어... 루비는 나도 거진 3달 가까이 걸려서 적응한 케이스라... 유달리 루비가 어려운 감이 있어. -
77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28:57>>73 겨울주와 겨울이는... 무해하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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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전 1:29:05우리 소듕한 본부장님께 칼을 꽂을수는 없으니 백허그를 해드렸습니다(?????????)
와우! 새벽인데도 사람이 꽤 있네요 0ㅇ0 -
79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30:07아니 이 기능은..
사실 흑막은 저에요! -
80 겨울주 (1003695E+6) 2020. 6. 12. 오전 1:30:41>>79 흑막이 캡틴이라니... 캡틴....(지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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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30:46허억 (심장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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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카를주 (5602929E+5) 2020. 6. 12. 오전 1:31:19내 새집 겨우 찾았다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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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다은주 (3486687E+5) 2020. 6. 12. 오전 1:31:58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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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32:26첫 일상부터 심장 때려버리면 곤란한데~~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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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32:34>>82 당황했을 텐데 새집 잘 찾아온 카를주 칭찬한다는 것이야
고생 많았어 -
86 이석주◆aQk.Kdn53M (3926652E+6) 2020. 6. 12. 오전 1:32:43저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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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카를주 (5602929E+5) 2020. 6. 12. 오전 1:32:49반가워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누가 요약을..! -
88 카를주 (5602929E+5) 2020. 6. 12. 오전 1:33:07>>85 어어어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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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33:25카를주 어서오시고!! 이쪽에 앉아. 이 집 팝콘이 참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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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겨울주 (1003695E+6) 2020. 6. 12. 오전 1:33:35다들 어서와!!!
>>87 나도 잘 모르겠다...(먼산 -
91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33:48>>79 ㅇㅁㅇ!!!! 범인은....!
좀 고민을.....고민.. 일상이냐 선관이냐. -
92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34:42카를주 처음봐요 반가워요! 그리고 저도 팝콘 주세요 콜라 드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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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34:55>>86 새벽 내에 못 끝낸다는 전제 하에 돌려도 괜찮으면 나랑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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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전 1:35:12카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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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이석주◆aQk.Kdn53M (3926652E+6) 2020. 6. 12. 오전 1:36:07카를주 어서오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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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카를주 (5602929E+5) 2020. 6. 12. 오전 1:36:18반가워요 성준주! 하연주!! 그리고 월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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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36:33와 이렇게 일상이 하나 더 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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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카를주 (5602929E+5) 2020. 6. 12. 오전 1:36:36이석주도 안녀엉!!!
>>96 올것이 왔군요 -
100 이석주◆aQk.Kdn53M (3926652E+6) 2020. 6. 12. 오전 1:36:37그리고 일상하실 분은 언제나 저를 호출해주십샤
-
101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37:41>>96 물물교환합시다 >:3 콜라를 줄테니 팝콘을 내놓아라~~~
이석주도 다시 반가워요오~~~ -
102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38:28>>100 >>93 (살포시)
>>101 처음 온 건데 서비스 해주면 안 돼요???(진상) -
103 윤주희 - 천월희 (6033222E+5) 2020. 6. 12. 오전 1:38:48....
퇴근을 할 시간보다는 한참 늦은. 지금까지 일을 시킨다면 신고 받을지도 모르는 시간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 시간까지 일을 하고있을 착한 아이는 New에 없으니 상관 없을거라고.
그녀는 현재 조직 구조를 생각하며 걷고 있었다. 베테랑들이 거의 빠지고 2년차 주임이 그나마 상사자리를 매워주는 이 인력난. 뭐 다들 나쁜 녀석들은 아니지
만?
"뭐야."
등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을때 그녀는 본능적으로 집어던질까 고민했으나. 다행이 살기가 느껴지지 않는 행동에 스킬을 쓸 필요는 없어진듯 보였다.
큰 반응없이 오히려 느릿하게 뒤를 돌아보며 태연하게 자신을 향해 말을 걸어오는 월희가 보이자 이건 또 뭐가 문제인가 싶은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지금 네가 내 퇴근시간을 늦춰줬어. 고맙네 고마워~"
그녀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월희를 싫어했다.
왜냐면 자신보다 키가 크기 때문이다.
굽의 차이가 있으니 이쪽이 더 커보이긴 하다만. 그래도 맘에 안들었다. -
104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39:35>>102 .o0(아니???) 여보세요 경찰서죠?(?)
-
105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39:48기념비스러운 mpc의 첫등장
=
키 열폭 -
106 이석주◆aQk.Kdn53M (3926652E+6) 2020. 6. 12. 오전 1:40:28>>102
어마...좋아요! 무슨 상황으로 할까요?! -
107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40:35어서와요 카를주 흑흑. 우리집이 날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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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40:41ㅋㅋㅋㅋㅋㅋㅋㅋ본ㅋㅋㅋ부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
109 겨울주 (1003695E+6) 2020. 6. 12. 오전 1:41:06본부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구낰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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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42:08본부장님 하찮미 터지잖아~~ ㅋㅋㅋㅋㅋ
일상이 두 개면 팝콘이 두 배!! 넘무 행복하다 이거야 ㅠㅠ -
111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42:13>>106 석이도 달원이도 첫 일상이니까 무겁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어~~ 이석이 새벽에 깨어있으면 무슨 일을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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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42:22참고로 같은 여자한테만 저러는게 아니에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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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이석주◆aQk.Kdn53M (3926652E+6) 2020. 6. 12. 오전 1:43:26>>111
새벽에 깨어있으면...게임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
114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1:44:37크어어 환타 조타~!~!~~!~!!
다들 안냥~ 뉴페이스도 안냥~ 나는 냥냥~ -
115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45:14>>113 그러면 달원이가 석이가 하는 게임에 관심 가지고 같이 하자는 식의 일상이 좋을 것 같네! 선레 혹시 부탁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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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45:40냥냥 안냥이라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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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45:47누리주 이쪽으로 앉으시고~~ 환타 한 입 뺏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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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46:23누리주 냥냥~~ 반갑다냥냥~~~(?) 뉴페이스입니다!
아 잠시만... 일상 돌리는 거 보고 있으니까 일상이 돌리고 싶어졌네요 큰일인데... :( -
119 이석주◆aQk.Kdn53M (3926652E+6) 2020. 6. 12. 오전 1:46:37>>115
네! 잠시만 기다리세용! -
120 겨울주 (1003695E+6) 2020. 6. 12. 오전 1:46:48나도 내일은 일상 구해볼까...(먼산)
누리주 어서와! 그럼 나는 가볼게! -
121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47:18어서와요! 겨울주는 굿밤!
-
122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47:45겨울주 잘자요! 푹 자기!!
-
123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48:10겨울주 잘 자~
나도 한 시간 안에 자야 해서... 내일은 꼭 일상 돌려야지! -
124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48:33>>119 고마워!! (고마워~~~)
>>120 좋은 꿈~~~~ -
125 이석-배달원 (3926652E+6) 2020. 6. 12. 오전 1:51:49이런 시간에는, 누구든지 마찬가지겠지만 집으로 돌아가기가 꺼려지기 마련이다. 자가용은 없고 택시는 야간할증. 게다가 휠체어를 타고나서부턴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되었으니. 차선책이라고 하면...
"오늘도 회사에서 자야겠네..."
아직까지 남아 있는 몇몇 사원들을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들고서 사무실을 나왔다. 회사라고 해도 국가 기관. 노동자 인권을 보장해주는 건지 어떤지 New의 복지는 꽤 좋은 축에 속한다. 휴게실도 넓고 숙직실엔 침대도 있었으니까. 내일 출근할 걸 생각하면 바로 자야겠지만 최근 빠져 있는 게임을 하기 위해 이석은 휴게실로 방향을 돌렸다. 이런 시간에는 아무도 없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나 문이 열리자마자 보이는 인영에 잠시 눈을 깜빡이던 이석은 이내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
126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1:51:55>>116 암어 냥냥! (냥냥펀치)
>>117 뭐야, 내 환타 돌려줘요!
>>118 하연주도 방가링~!~! 습하... 이쁜언니 짱이야...
>>120 겨울주 잘자~ 좋은 밤 좋은 꿈!
일상... 시간도 시간이고 하니 나는 누군가 돌리고 싶어하면 그때 끼어들기로! -
127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1:53:43성준주도 잘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많이 자두는 거야! 목욕이 생명의 세탁이라면 수면은 정신의 세탁일지니!
(사람도 돌릴 수 있는 세탁기 들고 옴) -
128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54:42배고프네요. 이 시간에~
-
129 천월희 - 윤주희 (1382172E+6) 2020. 6. 12. 오전 1:55:46눈이 없어서알까, 말 그대로 '눈'이 없어서인지 그녀는 자신을 향한 타인의 기분을 쉽게 알아채곤 했다. 놀람, 호의, 경계, 동정 등등. 굳이 알 필요없을 정도로 알아버리지만 스스로가 그걸 즐겼다. 특히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감정을 그녀는 몹시 좋아했다. 그런 의미에서 주희의 반응은 그녀에게 고양이 장난감 같은 느낌이었다. 자꾸 툭툭 건드리고 싶어지는.
"어라어라, 저 때문에 본부장님의 퇴근이 늦어지고 있다는 건가요? 이거 죄송해서 어쩌죠. 사죄의 표시로 커피라도 한잔 사드릴까요?"
높은 굽으로 한껏 키를 높인 주희와 달리 그녀는 몹시 여유롭게 서서 주희를 백허그 한 채 발랄하게 떠들었다. 죄송하다면서 안은 팔을 풀지도 않고 싱글싱글 웃는 얼굴이 조금 열받을지도 모른다. 일부러 그러는 거란 걸 안다면 더 열받겠다만.
"그래도 이 시간까지 열심히 하시네요- 본부장님. 잦은 야근과 피로는 피부에 적이에요. 머리결도 다 상하고. 아-"
이거봐요 푸석푸석하잖아요 라며 서슴없이 주희의 머리칼을 손끝으로 훑어내린다. 시야를 꽉 채우는 머리칼의 검은색에 마치 암흑속에 있는 느낌이라 생각하며 머리칼 몇가닥을 제 긴 손가락으로 빙글 꼬았다.
"맞다 맞다. 다음에 같이 샵 가실래요? 영양 진짜 잘해주는데 있어요. 네? 어떠세요? 네? 네?"
주희의 어깨에 턱을 걸치고 쉼없이 떠들며 무엄하게도 볼을 콕콕 찌른다. 이즘 되면 한대 맞아도 할 말이 없겠다. -
130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1:55:49(세탁기 피해서 옆으로 피함)
>>126 ㅖ?? 선생님 예쁜 언니는 하연이가 아닌듯 합니다. 잘못 찾아오셨세요:> -
131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1:59:05>>130 허어... 선생님... 어데서 그짓말을 하시옵네까...
-
132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59:45지금 잠들기엔 너무 아쉬워~~ 세탁기 ㅋㅋ 죽일 셈이야? ㅠㅠ
레주 이 시간에 뭐 먹으면 다 살로 간다~!! ㅋㅋㅋ
혹시 가볍게 선관 짜고 싶으면 찔러줘~~! -
133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2:00:58(다시 자려고 했으나 실패한 자의 레스다)
(먼산) -
134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01:28>>131 즈어는 아무고토 몰라요 :>
아무튼 몇번 핑퐁은 못하겠지만 새벽 내에 못끝내도 내일 이벤트 전에 끝낼 정도로 간결히 일상 돌리실 분? (그아없) -
135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02:38레주.. 맛있게 간단한 요거트 드시면 0칼로리... (악마의 속삭임) 겨울주...ㅠㅠ 왜째서 못자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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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2:02:41일상.... 돌리고 싶지만 지금은 무리...(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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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2:03:42그것은!!!! 어째서인지 덥고.. 덥고... 더웠기 때문이지!!!!!! 더위를 잘타는 겨울주로선 여름 그것은 쥐약...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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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2:04:05엗... 일상!! 참아야 해 ㅠㅠㅠㅠㅠ
겨울주 내일을 위해 우리 낸내하러 가자... -
139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04:17>>136 겨울주는 얼른 줌셔라ㅠㅠ 코 줌셔요ㅠㅠ 너무 더우시면 선풍기나 에어컨 잠깐 트시는게...
-
140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05:30(이미 쥐약 먹고 더워 죽은 자의 레스입니다.)
나는 선관도 일상도 다 좋다!!!! 불타오른다!!!! 야식의 시간!!!! -
141 윤주희 - 천월희 (6033222E+5) 2020. 6. 12. 오전 2:05:31그녀는 눈앞의 여성을 싫어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다른 이들도 싫어했다. 괘씸하게도 다들 키가 큰것이 그녀가 New를 싫어하는 이유라고 말하면 누가 믿기나할까?
아무튼간에 월희는 그녀가 자신을 싫어하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신경을 콕콕 찌르고 있었지만. 사실 키 큰게 싫어서 그렇지 다른 행동 자체에 대해 그녀는 별 다른 특별함을 느끼지 않고있다.
왜냐면 그녀는 거의 항상 이미 짜증이 나있기 때문이다.
"일단 떨어져줄래."
백허그한 사람을 보기위해선 필연적으로 고개를 뒤로 돌려야하는데. 이게 또 상당히 뻐근하다. 이대로 있으면 목에 담이 걸릴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거기다 아예 턱까지 올리고, 머리를 만지작 거리는 그 모습에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이래가지고 누가 이곳을 회사라고 생각하겠는가.
"그래 샵이 좋겠다."
너 보낼 펫샵.
그녀는 짜증이 담긴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스킬을 사용해 월희를 푹푹 때렸다. 말이 때리는거지 염동력으로 볼을 쿡쿡 찌를 뿐이지만.
"아 비켜."
짜증. -
142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2:06:08서... 선풍기로도 해걸이 되지 않아아어...(절규)
에어컨은 내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음믐므.....
일단 asmr이라도 들으면서 다시 자기 위해 노력해봐야겠어 다들 잘자! -
143 배달원 - 이석 (1814421E+6) 2020. 6. 12. 오전 2:06:37>>125
침낭은 좋다, 펼치기만 하면 어떤 장소인지와 상관 없이 순식간에 침실로 산지직송을 해주는 물건이 아니던가. 물론 내 과장이 많이 포함된 의견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침낭은 푹신하고 편리한 직장인의 필수 아이템이다. 그 말뜻이 무엇인고 하면, 나는 지금 침낭 속에서 애벌레 놀이를 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목적? 당연히 자기 위해서지! 어차피 이 시간에는 휴게실에 들어오는 사람도 없으니 여기서 자든 먹든 1일1깡을 실천하든 아무 상관이 없다.
다시 말해, 이 곳은 내 세상이라는 거지!
"... 그치만 오늘 새벽의 휴게실은 나 혼자만 차지하는 게 아니네요."
문이 열리고 조금 있다가 들려오는 인사에 어설프게 웃으며 내가 중얼거린 혼잣말이다. 휴게실 TV 앞에 자리잡아 새벽 방송을 보던 나는 휴게실에 나 혼자 있는 게 아니란 걸 깨닫자마자 꾸물꾸물 몸을 일으켜 앉았다. 누워서 얘기하는 건 그다지 예의가 아니니까.
TV의 불빛 말고는 주위가 어두워 당신이 누구인지 파악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이 곳의 사원이겠지! '언제나 밝은 웃음'을 모토로 삼고 있는 만큼 금세 환하게 미소지으면서 인사를 돌려준다.
"안녕하세요! 아침이라기엔 제가 느끼기에 한 5시간 정도 빠른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밤이라 하기엔 애매한 좋은 새벽입니다! 설마 우리 회사가 새벽 2시 출근을 시킬 악덕기업은 아닐 거라 생각하긴 하는데, 혹시 출근하신 거예요? 잠은 주무셨어요? 지금 형광등 키면 다크서클이 온 얼굴을 뒤덮은 모습을 보는 거 아니예요?"
내 말대로 지금은 새벽이었으나 내가 느끼기에도 한창 활발할 낮시간대인 것처럼 말이 많이 쏟아진다. 새삼스럽게 내 혀놀림에 (마음 속으로) 감탄을 하면서, 당신이 소파에 앉을까 싶어 앉은 위치를 꾸물꾸물 바꾼다.
"근데 여긴 무슨 일로 오셨어요? 제가 여기는 한 3시간... 4시간? 정도 있었는데 아무 이상 없었어요! 제가 굴러다니다가 발가락을 소파 모서리에 찧은 거 말곤 아무 사고도 없었는데." -
144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07:34그럼... 누리는 등짝이 A4용지 대면 딱 가려질 정도의 미니미 사이즈인데 어떻게 생각하려나...
막 (피식) 이러는 거 아냐?? :3c -
145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08:05겨울주 이번엔 정말 잘자요! 저처럼 내일은 내일의 하연주가 할거야~~ 하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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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09:21겨울주 잘자~~!!!~~!!
ASMR 최고~ 효과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있다지만 나는 그냥 그 소곤소곤한 느낌이 좋아서 잔다~
너무 조용해도 잠 못자는 사람이니깐... -
147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09:24.o0(흔한 26살 163cm의 키를 가진 하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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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2:10:03주희보다 키 작은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호감도를 먹고 들어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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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2:11:17겨울주 이번엔 푹 자~~~
그럼 배달원의 호감도는... 슈뢰딩거의고양이 상태겠군((? -
150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11:27아싸 (아싸)
으으므음 내일의 하연주 부탁해! 0.< 누리주 일상 하실래요? 이벤트 전에 끝내는 걸 목표로... (누리주 쿡쿡) -
151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12:14>>148 호오... 호오... (메모장에 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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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14:40>>150 나는 조와~!~~!~!~!!! (WA!)
그럼그럼 누가 먼저 이 역사적인 스타트를 하려나? 하려나? -
153 이석-배달원 (3926652E+6) 2020. 6. 12. 오전 2:16:47침낭... ... ... 왜 숙직실에 안가고 휴게실에서 침낭을 펼치고 있는걸까. 뭔가의 의식같은 건가? 아니면 요즘 유행인가. 인터넷과는 거의 담을 쌓은 탓에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아무튼 요즘 인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챌린진가 뭔가 하는 그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요즘 애들은 자유분방하구나.
"응, 뭐. 아침은 아니죠. 출근한 것도 아니고...이 시간에 출근시키는 회사라면 퇴사하지 않았을까요? 아니, 이 시간에 퇴근시키는 회사도 마찬가진가..."
야근과 잔업이 일상인 공무원이라. 옛날엔 동료들과 복무 끝나면 공무원이나 하면서 놀자고 농담도 치곤 했었는데. 동료들이 이 꼴을 보면 웃겠다는 생각을 하며 휠체어를 조작해 소파 옆으로 이동했다. 어두워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목소리는 익숙했다.
"노네임군이죠? 이런 말 하면 웃으려나. 업무 끝냈더니 게임을 하고 싶어서요. 아, 나는 이 석이에요. 3개월차니까 목소리는 익숙해졌으려나?"
작게 웃으며 천천히 몸을 기울여 소파에 풀썩, 파묻히듯 앉았다. -
154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2:16:51첫 항해부터 일상이 세 개야. 나는 이제 바다의 플랑크톤이 되어도 좋아.
-
155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19:19>>152 Wa!!(Wa!!) 상황만 정하고 다이스로 선레를 정하도록 하죠! :> 어떤가요? 두근두근!
>>154 않 왜 플랑크톤이 되세요ㅠㅠㅠㅠ -
156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2:24:20무사히 승선했습니다!
-
157 천월희 - 윤주희 (1382172E+6) 2020. 6. 12. 오전 2:24:22주희의 짜증이 일상이란 건 그녀도 아주 잘 아는 사실이라 저렇게 짜증 가득하게 말해와도 전혀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포상, 음,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만. 괜히 감정을 숨기며 어설프게 쭈뼛대는 쪽보다 대놓고 표현해주는 쪽이 그녀로서도 환영이었다.
"으으음~ 지금 자세가 딱 좋아서 떨어지기 아쉬운데요. 이를 어쩌나. 으음음~"
떨어지라며 한숨까지 쉬는 주희와 달리 하나도 아쉽지 않은 목소리로 말하며 작게 킥킥 웃는다. 아무리 그래도 연장자이자 상사에게 너무한 태도가 아닌가 싶다만. 뒤를 생각하지 않는 태도가 원래 이런 사람인가 싶게 만든다. 너 보낼 펫샵이라며 주희가 다시금 짜증을 내도 그럴듯하게 꾸며낸 목소리로 놀란 척을 할 뿐이다.
"펫샵이요? 와, 저 사갈 사람은 있을까요? 세상에. 펫샵이라니."
귀랑 꼬리라도 달아야 하나? 본부장님이 골라주실래요? 같은 실없는 소리로 받아치면서 꿋꿋하게 볼찌르기를 받아낸다. 그러다 겨우 성에 찼는지 어깨에서 턱을 내리고 주희의 허리에 감았던 팔을 풀었다. 얍, 이라는 소리와 함께 옆으로 한발짝 멀어진 그녀는 고개를 돌려 '시선'을 주희에게 향했다.
"본부장님 스킬로 포상도 받았으니 오늘은 이만 할까요. 하하. 그럼 다음에 같이 샵 가는 거에요? 약속이에요?"
그녀의 제안에 주희는 단 한마디도 그러자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멋대로 약속이라 해버린다. 언제나처럼 감은 눈으로 싱긋 웃으면서 새까손가락까지 내밀어본다. -
158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24:44>>154 오! 맛있는 플랑크톤 사장님! (뇸뇸뇸!)
>>155 쪼와! 상황이라~ 두근두근? 밖이면 단거만 한바가지 싸들고 가는 누리가 보일 수도 있고... 안이면 게임만 해대고 있는 진성 니-트를 볼 수 있을 거고... 아니면 언제든지 의무실을 찾아조라!
어디를 아프게 해드릴까요? (?) -
159 이석주◆aQk.Kdn53M (3926652E+6) 2020. 6. 12. 오전 2:25:15>>156
어서오세용! -
160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2:25:47다들 반갑습니다.
그래서 오자마자 일상부터 돌릴 생각입니다! 상대가 있습니까! -
161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25:55>>156 락주도 어서와~ 우리 스레 사람 짱짱 많아~ 일상이던 이벤트던 돌릴 맛이 나겠는걸!
하하! 좀 더 굴러라! 좀 더 고통스러워 해라!! -
162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2:26:21너무 기뻐서 플랑크톤이 되었다 이말이야!! 그렇다고 먹진 말구...()
락주 어서오시게!! -
163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2:27:20아, 2년동안 활동한 기계덩어리 답게 선관스레로 갈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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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27:35락주 어서오셔라~~~셔라~~~~
>>158 단거만 바라바리 들고 가는 거랑 진성 니-트 모두 마음에 드는데 선생님 마지막은 아니에요(동공지진) 어어 그럼 일단 누리주가 다이스를 돌려주시겠어요? 제가 다이스 식이 헷갈림니다ㅠㅠ -
165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전 2:28:20우와 새벽화력 무엇..!
락주 어서오세요 환영환영!! -
166 다은주 (3486687E+5) 2020. 6. 12. 오전 2:28:23저희스레는 새벽에도 활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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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29:22플랑크톤 사장님이 먹혔어...? :( (아님) 현장직 입사동기 짱 많아....(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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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30:38메이비 당연한 파장이라고 생각해요..그런데 생각보다 새벽을 태우시는 분들이 많네요. 여러분 내일 평일..(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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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2:31:27금요일은 주말입니다!
저는 그렇게 정했습니다! -
170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2:31:37그러면은... 자기 전에 선관 짤래! (락주 꾹-
선관만 짜고 잘거야 진짜...
다은주 어서오시게나~~ 쫀밤이여!! -
171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33:09로봇투!!!!!!!! 로보-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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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2:34:09이것은... 선관 버튼에 불이 들어왔다!
곧장 그리로 가겠습니다! -
173 배달원 - 이석 (1814421E+6) 2020. 6. 12. 오전 2:34:10>>153
당신이 내 곁으로 오는 기척에, 두 다리가 아니라 휠체어로 이동하는 사람이란 걸 그제서야 알아차렸다. 당신의 말대로 목소리는 오다가다 많이 들어 익숙했으니 당신이 누구인지까지 순식간에 파악한다. 내 기억이 확실하다면 아직 대화해본 적 없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긴장했느냐고 묻는다면 결단코 아니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지만. 오히려 설레서 가슴이 세차게 뛰는 바람에 지금이라도 창문을 깨고 날아갈 수 있을 것 같은걸!
"확실히 출근이든 퇴근이든 노동법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건 매한가지긴 하네요! 그나마 다른 빡빡한 회사에 비하면 회사에서 게임을 하거나 침낭 깔고 자도 될 정도로 프리하니까 버티는 거지. 아니었으면 진작에 때려치...진 않았겠네요 여기말곤 갈 데가 없어서. 하여튼!"
삼천포로 빠지기 일보 직전이었던 대화를 황급히 본궤도로 올린다. 자기 흥을 주체 못해서 휩쓸리는 건 내 안 좋은 버릇이다. 말을 우다다 쏟아내며 상체를 침낭 밖으로 빼냈던 나는 오른손을 당신에게 내민다. 악수부터 시작하는 선후배 관계!...라는 것이다.
"말씀하신 대로 저는 노네임이라 불러주시면 됩니다, 이 석씨. 첫만남에 제 호칭을 기억해주는 사람은 지이이인짜 오랜만이라 저 지금 엄청 감동받은 거 알아요? 이렇게 목소리도 좋고 성격도 좋은 사람이 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말 걸어서 친해지고도 남았지!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친하게 안 지내주면 친해질 때까지 거머리처럼 달라붙을 거라고 본심 섞인 농담도 같이 던진다. 그나저나 당신은 게임을 하러 휴게실에 왔다고 했는데 게임기가 마땅히 보이지는 않는다. 어딘가에 연결해야 하거나 두고오신 건가 싶어져서 당신에게 게임기를 가져다줄지 물어보았다. -
174 윤주희 - 천월희 (6033222E+5) 2020. 6. 12. 오전 2:34:19그 시간 그녀는 진지하게 이 녀석을 언젠가 펫샵에 넘기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다. 업무 시간이 되면 미친듯한 서류의 폭풍을 넘겨주고 말거란 다짐은 세트.
사실 이렇게 앵겨 붙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이 정도 반응만 나오는것은 그녀가 참된 상사이기 때문인게 아니다. 지금이 이미 퇴근 시간이 지난 시간이기 때문이지.
"넌 내일보자..."
이마에서 빠직 빠직 소리가 들리는가 싶었지만 그런다한들 오히려 월희는 신나하며 꼬리 운운하고 있으니 조금 더 하면 그녀의 인내심 미터기는 박살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까 말했듯 지금은 업무시간이 아니다. 그녀는 업무외에는 그들의 상사로 있으려하지 않으며 그것이 그녀 나름 최대의 배려다.
그렇긴한데.
"....."
그게 오늘 깨질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기껏 내려오는가 했더니 이상한 소리를 하며 약속하자는 행동에 핏줄이 터지기라도 했는지 이상한 소리를 냈다.
하지만 다행이도 그건 아닌지 그냥 꿀밤을 먹이려 할 뿐이었다.
"어디다 묻을수도 없고 이걸." -
175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2:34:59새로온 사람들 안녕이라는 것이양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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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다은주 (3486687E+5) 2020. 6. 12. 오전 2:36:44캡틴! 질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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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41:16>>164 않... 우째서지! 마지막이 가장 좋은 건데! (??)
어... 다이스식 뭐드라...? :3c
.dice 1 2. = 2
1. 하연주 2. ME!
다은주도 어서와랑~!~!~!!! 훜훜... 새벽러 많아서 햄버거... -
178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42:20호엑, 나구나! 그래서, 상황은 정하셨습니까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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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다은주 (3486687E+5) 2020. 6. 12. 오전 2:42:23참치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왜 안주무십니까... 건강에 안좋습니다(. . -
180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43:01>>179 아직은 충분해! 한시간 정돈 여유 있서...! 여차하면 밤 새면 장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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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2:44:14달 주는 새벽러가 아닌데 스레개장 버프로 버티고 있다는 것이야...... :(´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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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이석-배달원 (3926652E+6) 2020. 6. 12. 오전 2:44:27"그건 나도 마찬가지지만."
어렴풋이, 평생을 군에서 살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밖에 나올 준비같은 건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스카웃이 와서 들어온 거고. 사실은 아직까지도 상식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도 그렇게 여겨질 정도였으므로 여길 나간다면 아마 제대로 된 알바 하나 구하기 힘들 것이다. 어쨌든 자신은 여기에 있으니까 아무래도 괜찮지만. 척척 정리되는 불운한 미래에 머리를 한 번 흔들어 가볍게 털어내고는 소파의 등에 깊숙히 몸을 묻었다. 나는 여기에 있어. 물리적으로 드는 안정감만큼 빠르게 정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것은 없다.
"아, 그냥 이름만 불러줘도 괜찮아요. 아직도 씨라고 불리는게 좀 어색해서. 아하하."
악수라. 어둠에 익숙해진 눈은 당신이 오른쪽 손을 내미는 것을 어렴풋이 비췄다. 좀 어색한데. 아직도 사회랄까, 회사에서 종종 행해지곤 하는 일들은 멋쩍었다. 그러나 이미 내밀어진 손을 내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결국 볼을 긁적거리다 같이 오른손을 내밀어 가볍게 당신의 손을 잡았다간 놓았다. 에어컨에 시원해진 체온이 잠시 피부 위를 감돈다.
"말을 잘하시네요~부러워라. 아, 게임기는 가지고 왔으니까 괜찮아요."
스o치. 정가 36만원! 의식주를 제외하곤 문화 생활에 딱히 돈을 써본 적 없으니 가격에 큰 감흥은 없었다. 큰 마음을 먹고 산 것이긴 하지만 그건 필요 외의 물건을 사는데서 오는 긴장이였고.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빠져들긴 했지만 여유가 필요하다고 누가 그랬었으니까.
"노네임군은 뭘 하고 있었나요? 침낭... ...은 요즘 유행같은 건가." -
183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44:30다은주 어서오셔라~~셔라~~~~~!! 어...괜찮아요. 제 건강은 미국갔거든요:D!
>>177-178 첫만남이 의무실이라니요 너무 강렬해서 하연이가 오해해요(?) 2가 나왔으니 진-성 니트 누리를 주시죠(대체) -
184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2:45:25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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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다은주 (3486687E+5) 2020. 6. 12. 오전 2:47:36(일찍 주무시라고 하고싶지만 겨우 참는 중)
다은이는 직책이 부서장인데 그러면 New의 모든 직원들과 기본적으로 안면을 튼 거라고 봐도 괜찮은건가요? -
186 천월희 - 윤주희 (1382172E+6) 2020. 6. 12. 오전 2:48:47내일보자, 라는 다른 사람들이 들었으면 식겁하고도 기절 직전까지 갈지도 모를 말에도 그녀는 즐거워하는 기색이 더욱 늘어날 뿐이었다. 저 말대로 내일 근무시간이 되면 그녀의 책상 위에 어마어마한 서류의 산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그런 후폭풍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받아치는게 그녀답다면 그녀답다만.
"에이, 내일도 보고 모레도 보고 그 다음날도 봐야죠. 제가 현장 나갔다가 우연히 순직하는 전날까지 계속 보게 될거랍니다. 본부장님."
농담으로 치부하기엔 좀 무거운 말이었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말이기도 했다. 아무렇지 않게 순직 따위를 입에 올린 그녀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꿀밤을 뒤로 물러나며 피한다. 자연스럽게 주희에게서 한발자국 더 멀어진 그녀는 마치 시간을 확인하는 것처럼 시계가 있을 벽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주희를 향하며 말했다.
"본부장님이 묻어주시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기쁠지도요! 그래도 일단 지금은 푹신한 침대에서 쉬고 싶으니까 퇴근해야겠네요. 자자, 본부장님도 어서 가서 쉬셔야죠. 상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아~"
붙잡을 때는 언제고 이제는 퇴근해야겠다며 정중하게 허리 숙여 인사까지 한다. 인사를 하고도 그대로 서있는게 아마 가는 모습을 지켜보려는 것도 같고, 또다시 장난을 칠 것도 같은 오묘한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냥 갈 듯 싶었다. 아마도. -
187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48:54>>185 (c"ತ,_ತ) 이..일찍 자도록 노오력 하겠습니다....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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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2:50:09>>185 일단은요? 본부장인 주희랑 비슷한 느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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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다은주 (3486687E+5) 2020. 6. 12. 오전 2:50:36>>187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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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2:50:38>>183 강렬한 만남이 머 어때서~!~!!!!
조와! 내가 건어물녀가 뭔지 보여주가써... (쓸데없는 자존심) -
191 다은주 (3486687E+5) 2020. 6. 12. 오전 2:51:22>>188 네!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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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52:25>>189 (빠르게 외면)
>>190 건ㅋㅋㅋㅋ어물녀ㅋㅋㅋㅋㅋㅋ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쪼씁니다! 기대하고 있겠어요!!! (대체) 사실 우리 하연이가 의무실 갈 껀덕지가 읎어서리~~~서리~~~ -
193 윤주희 - 천월희 (6033222E+5) 2020. 6. 12. 오전 2:57:19순직이라.
월희가 입에 담은 말이 장난삼아 한것일지. 아니면 무슨 뜻이라도 있는건지.. 그녀는 독심계 스킬이 없으니까 남의 머리속을 알리는 없다.
다만 그저, 그녀는 월희를 볼때마다 거짓이면서 진실이라는 묘한 느낌을 받았기에 어째 그냥 지나가는 말 삼아서 넘길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한들 여기서 뭐라고 할 생각은 없어보였다. 그저 꿀밤을 피한 월희를 보며 혀를 찼을뿐이니.
"지각하기만 해봐."
다른 직장이었다면 흔히하는 말이겠지만 여긴 좀 다르다. 대다수가 본업을 가지고 있기에 애초에 정규 출근시간이란게 없다. 그렇기에 사실상 저 말은 그녀가 별 생각없이 쓰는 으름장에 가깝다.
아무튼 변덕이라도 발동한건지 자신을 놓아주듯 떨어져버린 월희를 보며 그녀는 언젠가 직접 묻어주고 말겠단 새로운 다짐과 함께 혀를 찼다.
"출장을 보내버릴까."
그녀는 담담히 권력을 남용할 생각을 하며 퇴근을 하려는지 뭘 하려는지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쩌면 둘은 좋은 사이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키가 작았다면 말이다.
/아마도 막레? -
194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2:57:26오늘 너무 행복했어... 나는 먼저 들어갈게. 다들 너무 늦지 않게 자고, 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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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2:57:43의무실이 있으면 정비소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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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2:58:55성준주 잘자요 푹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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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3:01:06푹 주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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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3:03:06정비소의 유무는 캡틴께 문의를 드리는 걸 추천해요:) 친절하게 만들어주시지 않을까....(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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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3:03:43있겠죠 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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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전 3:05:04캡틴 답레를 막레로 하져! 본부장님 권력남용 하시면 안되요 허허헝;;; 첫 일상 수고하셨어여 캡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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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나누리 (농땡이 조와~ 최고로 조와~) (326045E+59) 2020. 6. 12. 오전 3:06:25만일 당신이 국가의 종요한 임무를 도맡아 하는 대신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면 선뜻 승낙할 자신이 있는가?
여간 돈이 궁핍한 자가 아니라면 한번쯤음 짚고 넘어가볼만한 논제일지도 모른다.
이 시국에 위험수당까지 제대로 지급한다면야 당연 OK목장을 외치겠지만 그 위험수당이라는 것은 필시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부분일테지... 그렇기에 대부분 이런 곳은 필요한 인재라 판단되어 스카웃을 하거나 들어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압박을 해 포기하도록 유도를 할 것이다.
...지금 4인용 소파에서 혼자 뒹굴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쪽은 좀 예외일지도 모르지만,
"류X견 너클 애XX!!! 피슝파슝!!!!"
이미 게임에서 나오고 있는 효과음을 제멋대로 따라하는게 취미이자 일상이라지만 진지함과는 사뭇 거리감이 있다 못해 어째서 여기 있는지 의구심을 품을 정도로 작은 소녀는 한 손에는 소세지 꼬치를 들고 다른 손에는 손보다 큰 휴대폰을 들고서 허공에 발길질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일이 없다손 쳐도 이런 객기를 그냥 모른체하고 지나칠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게다가 주변에 널브러진 C모사 음료의 캔들과 인스턴트 식품들의 포장지가 가관이라 할 수 있겠다.
이쯤에서 꼼꼼하게 따지는 이가 있다면 아마 음료 열 캔과 햄버거 세개, 소세지 두개(지금 손에 들고 있는 것 미포함), 조각케익 세개를 과연 그 아이가 다 먹었을지에 대해 의심을 해보지 않을까? -
202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3:06:28팝콘 짱 맛있게 먹었구 서장님 너무 귀여우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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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3:07:10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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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3:08:17아, 물론 정비소도 있슴다. 선생님... 후후후...
(대충 몽키스패너 들고 있는 누리 짤) -
205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전 3:08:33그으럼 저는 이제 팝콘을 들고 관전모드 돌입인 거시에요 오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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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배달원 - 이석 (1814421E+6) 2020. 6. 12. 오전 3:08:40>>182
마찬가지? 예상치 못한 답이 나와 반응거리를 찾지 못하고 눈만 깜박였다. 그러다가, 아-하고, 이곳이 자신과 공통점이 한둘 정도는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어떤 이유로 동감을 한 건지까진 정보가 부족하여 하나도 모르겠다, 아마 내가 패널티 때문에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거랑 비슷한 게 아닐까? 왠지 시원하게 헛방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지금은 여기에 잘 있으니까 앞으로든 탄탄대로를 갈 일만 남지 않았겠어요? 무려 정부가 빠방하게 지원해주는 어엄청난 단체잖아요! 여기 사람들도 다들 엄청 좋고. 나는 new 좋아해요, 사회에 녹아들어 하나가 된 느낌이 들어서. 이석씨... 아, 석은 어떻게 생각해요?"
이름만 불러달라는 요청을 덥썩 물어 바로 편한 호칭을 정해버린다. 이 정도야 뭐, 나이차이가 있어도 그럭저럭 쓸 수 있는 호칭이니까. 가볍게 잡혔다가 놓아진 손에 남은 냉기를 기분 좋게 느끼며 웃었다. 이런 일상적인 인사가 익숙하지 않은 게 보이지만 거절하지 않아주는 당신이 고마웠다. 역시 여기엔 착한 사람들밖에 없다니까.
해맑은 미소는 곧이어 당신이 꺼낸 게임기를 보자 놀라움이 더 많이 섞어들었다.
"이거 요즘 제가 갖고싶어서 돈 모으고 있던 건데! 설마 여기서 스O치를 하는 사람을 만날줄은... 어떤 게임 많이 해요? 게임 잘 하는 편이에요? 나중에 저도 이거 사면 같이 통신 해줄래요? 게임 하는 거 옆에서 구경해도 돼요?"
질문을 빠르게 쏟아낸 만큼 게임기에 쏠리는 관심도 컸다. 사실 저 많은 질문들에 다 답이 올 거라는 기대는 안 했고,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게임기를 들고 온 친구한테 들러붙는 거랑 비슷한 느낌으로 말한 거였다.
게임기를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소파로 올라가려 했고, 소파로 가기 위해 침낭을 벗어나려 했다. 그러다가 문득 침낭이라는 단어에 의식이 걸리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침낭이 유행이냐는 질문을 들었던 것 같다, 게임기에 정신이 팔려 한 귀로 흘려버렸었나.
"침낭...이 유행이냐고 여쭤보신 거 맞나요? ...... 침낭도 유행을 해요?! 뭐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유행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된 건가?!"
그 말은 즉 침낭은 유행이 아니라는 뜻이 되었다. 일부러 호들갑을 떤 나는 그냥 여기서 자려고 했다는 말로 하고픈 이야기를 끝맺었다. -
207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3:09:13월희주랑 캡틴 일상 수고 많았어~
오... 쫄깃쫄깃한 신경전 너무 좋아... 후후... -
208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3:09:48여기서 이만 자러 가본다는 것이야...... 더 이상은 무리잇 다들 잘 자!!
-
209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3:09:57만세!
어딘가 낡은 창고에서 스스로 부품을 갈고 있을 일은 없겠군요! -
210 이석주 (3926652E+6) 2020. 6. 12. 오전 3:11:59>>208
안녕히 주무세요!! -
211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3:13:28>>208 달주 잘자~!~!~!~!! 달빛의 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숙면의 딥슬립을!
>>209 앗... 아아... 선생님... 그건 너무 애처롭잖슴까...
누리는 슬픈거 1도 모르니 애처로움도 못느끼겠지만...
(??: 테히히~ 모냥 빠지게 그게 뭐다냥~ 아, 모낭 빠질게 없는 건 다행인가?) -
212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3:17:31요기요주 안녕히 주무십시오!
모낭... 모낭이... 없어...! (패닉 -
213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3:22:38요기욬ㅋㅋㅋㅋ 엌ㅋㅋㅋㅋ
>>212 않이 웨 거기서 패닉이 오는겨!! -
214 하연 - 나누리 (4370829E+6) 2020. 6. 12. 오전 3:23:35위험수당까지 제대로 지급해주는 회사가 어딨어? 스쳐가는 생각은 매일매일 똑같은 루틴처럼 반복되는 것이였기 때문에 가벼이 넘겨버렸다. 그렇다고 이렇게 늦게 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헝크러졌지만 보기 싫진 않게 묶은 머리 끝을 손으로 한번 매만지고 들어서려던 걸음은 4인용 소파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사라이다. 지나치기 전에 저 허공에 하고 있는 발길질을 멈추기 위해 몸을 기울여 소파 위에서 핸드폰과 한몸이 된 사람의 다리를 잡으려했다.
"그러다가 떨어져요. 게임 하는 건 좋지만 조심해서 해야죠."
무표정은 어디로 가고 사교성 좋은 미소를 지었다가 웃음을 터트린 하연은 손을 떼어냈다.
"여기에 몇시간이나 혼자 있던거에요? 아니면 누가 같이 있다가 갔어요?"
하연의 질문은 여기저기에 널부러져 장식(?)되어 있는 캔들과 인스턴트 식품 포장지들의 잔해를 눈으로 훑었기 때문에 던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215 하연주 (4370829E+6) 2020. 6. 12. 오전 3:24:49모지... 길게 쓴 느낌이였으나 그 끝은 비루하였다.... (파들) 이일단 나누리주 이어주신다면 일단 몇시간 자구 일어나서 이어드릴게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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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3:34:55피곤하거나 졸리면 바로 자러가야지 무엇하고 있었서! 일단 푹 자두고 쉬엄쉬엄 이어달라구! 나는 완전 괜찮음! 좋은 밤 좋은 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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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3:42:45그야 탈모는 기계가 되어도 무서운겁니다!
머머리라니! -
218 나누리 - 하연 (326045E+59) 2020. 6. 12. 오전 4:07:35"앟."
허공을 가르던 다리의 행방이 잠깐 멈추어지자 놀란 토끼눈이 되었지만 이런 곳에 이상한 사람이 있을 리는 없을테니 또르륵, 하는 눈 굴러가는 소리를 중얼거리곤 자신의 다리를 잡았던 그녀를 올려다 보았다.
한번, 두번, 그리고 세번... 눈을 깜박이던 소녀는 배시시 웃어보이며 휴대폰의 화면을 한번 눌렀으려나?
시선은 자신 앞에 있는 이를 바라보고는 있었지만 양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좀처럼 놓을줄을 몰랐다.
"테히히~♡ 이쁜 언니가 걱정해주는 거라면 조금은 들어줘볼까나~?"
사교성 좋은 미소 뒤에 이어진 웃음, 그와 함께 잡혀있던 다리가 자유를 되찾자마자 소녀는 몸에 추진력을 실어내듯 크게 휘저어 똑바로 앉아보였... 지만 누워있어 보이지 않았던 그 소파의 작은 부위에서 뒤늦게 빵부스러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응? 몇시간 정도인가...? 아까 전에 어떤 오빠 치료해준 때로부터... 정확히 1시간? 음... 아니네? 킁... 1시간 하고도 47초나 흘렀네...
테히히...
그리고 아무도 여기 안오던데? 그래서 늦은 저녁 먹고 있었구, 잠깐 이쪽으로 오다가 U턴해서 가던 언니는 있던거 같은데..."
무어라 말하려다 그만뒀는지 입술을 옴질거리던 소녀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치밀하게 맞물린 상어이빨이 드러나도록 씨익 웃으며 자신의 뱅글이안경을 검지와 중지로 두어번 올려보이곤 진지한 말투로 다시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건 그렇고~ 방구석 실키씨에게 말을 건 이유는 그게 전부야~? 레알루다가~?
아니면... 어디가 아프거나 뭔가 고장났다거나?
아, 참고로 전문은 아니지만 마음의 병도 자. 신. 있. 다. 구...? 테히히~♡"
살짝 혀를 날름거리며 샐쭉한 눈으로 그녀를 올려다 보는 건 또 어디서 배운 걸까, 다리를 한번 꼬자 실내랍시고 양말도 신지 않은 소녀의 발가락이 꼼지락 거리는게 여간 잔망스러운게 아니었겠다. -
219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4:11:54>>217 롸벗이 되어도 탈모는 무섭다... (메모장 기입)
아 맞아. 나 락 시트 보면서 궁금한게 생겼는데... 락저씨는 밥처럼 그냥 완전 반빡반짝 빛나는 금속의 머대리 로봇이야?
아니면 인간의 형태를 완벽하게 갖추어서 헤어스타일도 있는 덩치로봇이야? -
220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4:36:15빤딱빤딱하지는 않고 무광인 커다란 금속 로봇입니다!
비유할만한게... 어, 좀더 메카닉스러운 로보캅? -
221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전 5:01:40오... 역시 롸벗캅! 최고야! 무광사양! 멋져! 연구하고 싶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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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전 5:22:10그것은... 기업비밀 때문에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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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전 7:11:39난 그저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새 시트가 왕창 들어오고 본스레가 열리더니 레스 수는 200개를 돌파했는데 일상은 벌써 세 개나 돌아갔어... 늙고 지친 크리스주는 조용히 쭈구러져 있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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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부주◆thFbZ7FhI6 (6439105E+5) 2020. 6. 12. 오전 7:51:06안녕!!!!!! 다들 좋은 아침이야~. :< 자고 일어나니까 일상이 돌아가있고 시트도 엄청 많이 들어와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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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8:57:02간신히 자고 일어나니 엄청나졌다...
캡 건의 있서여!!!! 위키를 만드는게 어떨까! -
226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9:23:14좋은 아침~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자!!
조금만 버티면 고추참치 되는 거야~~ -
227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9:23:34성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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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9:37:14겨울주도 안녕~ 나눈 지느러미만 담그고 다시 사라지는 거야...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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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9:40:54호에에엥 등장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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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전 9:42:01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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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9:42:34아침 갱신인 것이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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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9:43:22아침에도 복작복작하구만!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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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크리스주 (6884907E+6) 2020. 6. 12. 오전 9:44:10그러고보니 캡틴! 웹박은 언제쯤 개설될까요? 과거사 검수도 받고 싶고 말이죠.
물론 재촉할 마음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저 질문할 뿐이에요! -
234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9:47:44아침부터 복작복작하군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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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9:49:39다들 무얼 하고 있는감 >:3
나는 어제 틀어놓고 깜박해버린 인강을 다시 listen만 하고 있지 -
236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전 9:59:33회사에서 열일중입니다. 사실 월급루팡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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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0:01:55저는 원래 일이 저녁부터 있기도 하고 ... 아침엔 아무것도 안합니다! 침대에서 노트북 갖고 놀면서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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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전 10:07:51다들 안녕안녕~!!!!!! 아침부터 북적북적 하네에...
부주는 지금 밀린 일을 하려고 준비중이야. 흑흑 하기싫지만 어쩔 수 없지!!! -
239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0:12:23다들 아침은 먹고 일하는 거지~~?
밀린 과제 누가 좀 대신 해주라 ㅠㅠ,, -
240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0:12:28한가한건 나뿐인가...! 물론 저녁부턴 눈코뜰새 없이 바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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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전 10:13:48나는 그냥... 굶었어...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중이기도 하고 아침이 별로 안땡기네. 이상하게 요즘은 식욕이 없더라.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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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0:19:26다이어트라니 ... 요즘 더워서 식욕이 없으신걸까요 8-8) 다들 오늘 하루도 파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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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0:21:10아침 안 먹는 참치 특) 꼭 아침 먹었냐고 물어봄
세윤주는 낮 동안에 푹 쉬구~~ -
244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0:23:03쿠후후 침대에서 안나갈 생각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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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0:24:45침대에서 안 나가는 김에 내 밀린 싸강 대신 필기 좀 해주라 (っ•●ω●•)っ[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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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0:26:57(도리도리) 휴학생한테 필기를 들이밀지 말아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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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0:27:05내 기말 과제 pdf도 병합 좀 해죠... 지금 메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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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0:29:37휴학생이면 시간 널널하겠네 인심 좋게 하나에 하나 더 얹어서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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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전 10:30:46휴학생... 부럽다아... 내 일감도 좀 같이 해주지 않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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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0:31:19이 싸람들 ...! 다들 떠넘길 생각에 신났자나! 안되겠어 나는 여기서 도망가야겠 ... 안대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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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전 1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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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전 10:33:05(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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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0:34:20호에에에에엑 나는 아무것도 안할꺼야 다들 퇴근하면 나는 일하러 가야한다구우우우우 (아둥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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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1:28:44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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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11:36:19갱신! 그리고 일상 구함!!
핫핫핫 나는 백수지롱!!!(도주 -
256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1:36:27백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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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11:39:12핫ㅡ하! 나는 절대로 잡지 못할 거시다!!(????)
아니 이게 아니라.. :3c 아무튼 일상은 언제든 구하니까 편하게 찔러주라굿! -
258 크리스주 (175E+56) 2020. 6. 12. 오전 11:40:16으아ㅏ 아침일찍 나갔다 집가는중!! 집가면 일상 돌릴거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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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전 11:41:11나도 오늘 일찍 들어가서 일상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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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11:42:36크리스주 어서와! 그리고 조심해서 들어와!!
다들 화이팅! -
261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1:45:18크후후 겨울주에게 일상을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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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1:47:42퇴근이 그리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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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1:50:25캡틴...! 퇴근은 언제 하심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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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11:51:46>>261 찔렸다! 선레는 다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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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전 11:53:37다이스 롤~~
.dice 1 2. = 2
1세윤
2겨울 -
266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전 11:54:347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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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전 11:59:37퇴근 화이팅이야!
앗 내가 선레네! 혹시 만나고 싶은 인격이나 상황 있슴미카!!XD -
268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12:02:45갱신이에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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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12:03:17월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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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2:03:317시까지 파이팅인 것이에오! 인격은 아무거나 상관 없지만 상황은 ... 가볍게 회사 복도에서 만나는 것 어떻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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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12:04:52옷ㅡ케!!!! 그렇다면 일단 다이스를 굴려서 결정해볼까나!!
.dice 1 6. = 5
재하만 안 나오면 돼.. 재하만....(덜덜덜덜) -
272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12:05:09음 혜린이네! 그럼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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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12:12:45hOi!
-
274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12:14:07ㅈㅈㅈㅈ잠시만...!!! 날렸... 아아악!!!
일다아안 조금 너 늦어져;ㅁ;!!! -
275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12:16:28허엉이... 힘내라 겨울주여! 토닥이 토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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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2:17:54느긋하게 써주세요! 저는 급하지 않으니까요 :3
누리주도 어서오시게! -
277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12:21:23
-
278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2:22:50벌써 열두시가 넘어버린 것이야 ...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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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12:26:09엇 웨 그림이 짤렸서... (우럭)
그러게 말이야! 벌써 열두시! 호엥! -
280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12:26:10>>274 허억... 겨울주 화이팅이에요ㅠㅠ!!
전 지금은 일상이 쵸큼 힘드니 선관 정도만 살짝 구해볼게여 ㅇㅅㅇ -
281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2:26:39>>280 (손 번쩍) 한가할때 많은 것을 해둬야겠어요 :3
-
282 혜린 등장! - 복도 (9033397E+6) 2020. 6. 12. 오후 12:27:48혜린의 기분은 영 좋지 않았다. 아닌 게 아니라, 이번에도 거하게 악몽을 꾼 탓에 의도치 않게 자신이 아침에 주도권을 잡게 된 것이다. 그나마, ‘겨울’이 깨어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한 손으로 두 눈을 부볐다.
“여엉.... 못 자겠단 말이지요....”
애초에 자신이 나올 수 있는 것도 고통을 당했을 때니까 당연한 것이겠지만. 느릿느릿한 발걸음으로 건물 복도를 걷던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송곳니를 혀로 훑었다.
“......”재하따위사라지면좋을텐데.....
비릿한쇠맛이혀에서희미하게느껴졌다
서늘한 그 감각에 자동적으로 미간을 확 찌푸린 그녀는 곧 인상을 다시금 풀고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 당신을 발견했는지 고개를 살짝 숙였다.
“안녕하세요~”
인사는 좋은 거다. 암. 그렇고 말고. -
283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2:28:17집이다으아아아!!!! 일상 구해요!!!!!!!!!
-
284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12:31:22>>279 아앗(토닥토닥) 1M가 넘으면 그림이 잘리게 되더라구...8ㅁ8
다들 어서오구!! 나는 점심 먹고 올게! -
285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12:32:49>>281 옙 세윤주! 선관스레로 가볼까여??
>>283 어서와옹 크리스주 >< 안타깝게도 전 일상은 무리인지라..! -
286 한세윤 - 장겨울 (5663806E+6) 2020. 6. 12. 오후 12:42:51조용히 문을 닫고서 바깥으로 나온다. 빠른 걸음으로 문에서 멀어진 뒤에야 크나큰 한숨이 입에서 터져나왔다. 다른 회사에선 2년 근무해봤자 주임은 커녕 평사원에서 빌빌대는 일이 많은데 어째서인지 2년차인 나에게 주임직을 권해왔는지 알 것 같았다. 나보다 오래 일한 사람들도 많고 나랑 비슷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도 많지만 결국 그 희생양이 되어버린 것이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다른 요인이 있는지 모르겠는 두통을 참아내면서 복도를 걸어가다가 누군가 나에게 인사를 하는 것을 보았다.
[손을 번쩍 들어보이는 그림]
사람들이 인사를 할때마다 일일이 안녕하다고 적어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이런 일상적인 문구 정도는 저장해두는게 좋았다. 그리고 글보단 그림이면 사람들이 좀 더 친근감을 갖게 되니까 여러 상황에 대비해서 그림을 그려놓는 편이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사람은 ... 해리성 정체감 장애, 흔히 말하는 다중인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내 앞에 있는게 누구인지 알 길이 없는 것이지.
- 지금은 누구?
얼른 뇌파를 인식해서 글씨를 쓰는 기계가 나와야지 이런 고생을 안하지. -
287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12:44:30난 지금 일상을 돌리는 중이라...;ㅁ;
아무튼 왔으니까 갱신!!XD -
288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12:45:07오늘 이벤트는 한다면 7시. 긴 한데..
여러가지 생각중입니당 -
289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2:45:37헉 이름 오타내놓고 못보고 있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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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12:48:51안뇽뇽뇽뇨뇽뇽뇽망나뇽!
다들밥맘마마맘마멈머맘! -
291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후 12:52:127시면 정시 참여는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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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2:52:13후후 점심은 깔끔하게 아이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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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2:53:37(그리고 아무도 크리스와 일상을 돌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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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후 12:54:30회사... ㅠㅠ
-
295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후 12:54:56>>292 밥을 드세요
커피는 밥이 아니에요
선관 구해봅니다! -
296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2:56:49>>295 (푹) 선관!!
이렇게 된거 모두와 선관을...!! (아님) -
297 혜린 - 세윤 (9033397E+6) 2020. 6. 12. 오후 1:00:36“아, 그림인가요? 아이디어 멋지네요!”
혜린은 밝은 목소리로 말하면서 신기하다는 것처럼 그림을 바라봤다. 안에서는 태준이 어떻게든 화내려는 재하를 억누르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가뿐히 무시했다. 사과할 생각이 있었으면 애초에 그런 말을 안했다는 거다.
그러다, 내밀어진 글씨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겨울이에요.”
나오지말아봐.제발나오지마
자신들이 무엇인지 알려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뭇 진지한 어투로 말하는 것이다.
“오늘 제 분위기가 조금 다른가요?”
//겨울이네는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혜린이의 경계모드 발동!(???? 암튼 다들 어서오구 커피가 밥이라니 아않이....!!! -
298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후 1:02:32>>296 죄송한데 10분정도 늦어질거같은데 괜찮으실까요..? 마감.. 마감 ㅠㅠㅠ
-
299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05:33>>298 아주 괜찮슴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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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하연 - 나누리 (1103801E+5) 2020. 6. 12. 오후 1:11:16"예쁜 애한테서 예쁘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썩 나쁘지 않은걸요. 칭찬 고마워요?”
핸드폰은 좀처럼 놓지 않는 것 같지만 뭐 어때. 소녀가 들고 있는 핸드폰을 한번, 바라보는 시선을 한번, 번갈아가며 바라보던 하연이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며 칭찬을 받았다. 똑바로 앉은 소녀의 뒤편. 보이지 않던 곳에서 빵부스러기들이 빼꼼 모습을 드러냈지만 스스로의 방도 그렇게 깨끗하진 않으니까 넘길 수 있었겠지만 하연은 오른손으로 툭툭 소파 구석에 박혀 있는 빵부스러기들을 털어내며 문득 입을 연다.
"서장님이나 부서장님이 아시면 혼나지 않을까요. 이렇게 지저분하면? 설마 저것들이 저녁이에요? 한창 잘 먹어야하는 나이인 것 같은데 먹은 것들이 다 영양가가 없네요."
이번엔 굴러다니는 것들 중에서 검은 봉투를 찾아내서 쓰레기들을 집어 넣다가 소녀의 반응에 진하디 진한 암녹색 눈동자를 두어번 깜빡여보였다. 애 봐라? 라는 표정임이 분명했다. 쓰레기들을 집어넣다말고 으음- 하는 소리를 낸 하연이 숙이고 있던 몸을 일으키자 왼쪽 어깨에 천으로 감싸져 있던 긴 물체가 달그락 소리를 냈다.
"건강한 건 둘째가라면 서운한 사람이라서 말이죠. 아쉽게도 당신이 이야기한 어디가 아프거나 망가지거나 하진 않았어요. 더불어서 마음의 병도 없네요.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말 걸었는데 그게 잘못됐나요?"
방구석 실키씨? 하고 덧붙히며 오른손을 내밀어보이는 모습과 웃는 모습은 사교성좋고 사람좋아보이는 웃음이었다. -
301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1:12:31늦...어서 몹시 송구합니다 누리센세..(도게자) 모두 쫀오후에요!! 7시! 이벤트! 와! 중도참여......(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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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후 1:13:53>>299 왔습니다! 선관스레로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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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1:18:30아 생각을 잘못했네요. 집가는 시간을 배제했어요. 아마 한다면 8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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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하세윤 - 장겨울 (5663806E+6) 2020. 6. 12. 오후 1:19:32어쨌든 주임이니까 사원들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 갖고 있는 터였다. 하지만 본인이 밝히길 싫다면 꼬치꼬치 캐물을 필요까진 없었고 그저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눈가에 다크서클이 진한 것이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 같았다. 나는 한번 잠에 들면 잠은 잘자는 편이었지만 애초에 잠이 부족한 편이라. 겨울의 물음에 나는 태블릿에 그림을 슥슥 그려서 보여주었다.
[양 손으로 X 표시를 하고 있다.]
가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가 보는 그녀는 비슷비슷했다. 내가 둔해서 느끼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먼저 말해주지 않는 이상 어떤 인격을 지니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걸 안다면 마인드 리딩 계열의 능력자겠지. 그런 능력자라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잘 숨기고 있을수도 있는거고 ... 하지만 나는 그런 계열의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전적으로 상대방의 호의에 의존해야하는 사람이었다.
- 일어난지 얼마 안됐나보네요. 밥은 먹었어요?
나 또한 아침부터 신나게 불려다닌다고 밥은 커녕 물도 입에 제대로 못넣고 있었다. 젠장 기회만 있으면 이 망할 놈의 주임 자리를 걷어차버리던가 해야지. 시간을 보아하니 슬슬 밥을 먹을 시간이기도 했고 ... 이 기구한 신세를 속으로 한탄했지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한탄스러울 뿐이었다.
- 이젠 뭐하려구요?
일어났으니까 밥이라도 먹으러 가려나? -
305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1:19:32아아니 캡틴ㅋㅋㅋㅋ큐ㅠㅠㅠ 8시면 가능합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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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1:35:11다시 갱신!! 아앗 8시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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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카를주 (981311E+60) 2020. 6. 12. 오후 1:37:5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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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1:41:33겨울주 카를주 어서오셔라~~~셔라~~~~ 식사는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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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내부가 시끄러운 혜린 - 세윤 (9033397E+6) 2020. 6. 12. 오후 1:43:46"와. 그림 진짜 잘 그리시네요...."
그림에 신기하다는 것처럼 혜린이 그것을 응시했다. 자신은 나름 눈이 초롱초롱해졌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눈동자는 너무나 공허했다.
"아하, 들켰네요... 늘 그러긴 했지만 잠을 잘 못 잤어요. 아침에 조금 사고가 있어서 밥도 못 먹었구... 으으음... 아침 드셨어요?"
아침을 못 먹었다면, 같이 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다. 혜린은 내밀어진 글자에 고민하는 것 같다가 똑바로 세윤을 응시했다.
"식사 아직 안하셨다면 같이 할래요..?"
혼자 먹는 것 보다는 둘이 낫지 않을까 싶었다. 혜린이 슬쩍, 눈치를 살폈다.
"안 된다고 해도 괜찮지만요...." -
310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1:44:20카를주 어서와!!!!
나는 무려!!!!!!!!!!!
붕어싸만코 먹었어.. :3 맛있더라궁... :3 -
311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1:46:03>>310 센세... 고것은 밥이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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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1:47:08그리고 틈새를 공략해서 하연과 이런 관계 꼭 하고 싶다!! 하시면 선관을 부담없이 찔러주십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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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1:50:00킹..킹치만 맛있는골...!!!>:ㅁ
선관이라.. 선관.....(고민) 겨울이즈와 한 번 쉘 위 선관?:3 -
314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1:53:55밥이 아니잖아요 센세!! >:0
아앗 앗 우리의 겨울즈와 선관이라! 저는 죠습니다:3 선관스레로 호다닥 달려가겠어요! -
315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1:56:29현재 고민중인 사항. 1. 토요일은 약속이 있고 일요일 일정이 알 수 없는 상황이니 이벤트를 해야한다.
2. 아직 기반이 너무 잡혀있지 않다. 위키와 웹박수를 만들고 설정을 다잡아야한다.
고민이네요. -
316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후 1:56:38시트스레 정리중입니다. 우리스레.. 사람 많네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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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하세윤 - 장겨울 (5663806E+6) 2020. 6. 12. 오후 2:01:13- Thank you!
고마워요, 라고 쓰는 것보단 영어로 쓰는게 더 간결하고 쓰기도 쉬웠다. 하지만 막말로도 영어를 잘한다고 하기는 힘들었으므로 이런 간단하고도 누구나 알 수 있는 회화 정도만 사용하는 편이었다. 수면은 인간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었고 지친 정신을 쉬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아무리 바쁜 사람이더라도 잘때는 그 어떤 고민도 떨쳐버릴 수 있으니까. 그런 행위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겠지.
- 그럴까요?
시계를 슬쩍 들여다보았다. 할 일은 아직 많았지만 그렇다고 밥을 먹을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밥을 못 먹게 할 정도로 과중한 업무를 주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블랙 기업같은 짓을 할만한 곳도 아니었다. 어쨌든 정부 기관이기도 하고 다른 곳에 비하면 할 일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단지 내 본업과 같이 해결하려하니까 할 일이 많은거고. 마감도 얼마 안남아서 매일 같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 어떤걸 먹을까요? 먹고싶은게 있어요?
거창하게 먹기는 어렵겠지만. 아니면 구내식당에 가도 괜찮았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근처엔 가볍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있었으니까. -
318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2:01:56위키? 위키라면 .. 크크킄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Perfect%20Skill%20:%20%EC%99%84%EC%A0%84%EB%AC%B4%EA%B2%B0?action=show#sect-1 -
319 카를주 (981311E+60) 2020. 6. 12. 오후 2:02:16하연주 겨울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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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2:03:16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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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2:03:41!? 위키요정이다 위키 요정이 나타났다!!!
그리고 캡틴 기반을 좀 다듬으셔야한다면 이번주는 넘기고 다음주에 이벤트 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시트ㅋㅋㅋㅋㅋㅋ저희 스레 시트 짱 많죠.....다은주 화이팅! -
322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2:05:02:3 모두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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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후 2:05:05정리는 끝났는데 제 마음에 안드니 다듬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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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2:05:44난입깡패 크리스주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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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2:08:12?????????????
나닛? -
326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2:11:25크리스주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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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2:12:56어서와요.
자고 일어났다니 위키가 생겨있네요. 아 여러분 평일 이벤트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나요? 금요일말고 그냥 평일이요.
정규적인 이야기는 아니에요 -
328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2:13:22캡틴이랑 하연주도 안녕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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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2:13:53평일... 저녁에 진행하면 저는 의외로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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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선우주 (4737802E+5) 2020. 6. 12. 오후 2:14:26다들 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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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2:14:45평일 이벤트면 약간 서브 퀘스트같은 느낌인가요? 너무 늦게만 안끝난다면 상관 없을 것 같기두 하고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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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2:16:21평일 이벤트면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고 그렇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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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2:20:14선우주 세윤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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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2:22:23어서와요.
음 역시 그렇겠죠. 일단은 가능하면 주말에 노력해봐야겠네요 -
335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2:24:40크리스주 안녕하세요! 위키 대충 틀만 잡아놨는데 따로 추가할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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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2:25:53>>335 음... 현재로서 생각나는 건 없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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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후 2:31:27아
줄이
안맞잖아
신경쓰이게 -
338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2:33:17오 깔끔한 정리다 라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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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카를주 (981311E+60) 2020. 6. 12. 오후 2:34:22평일이벤트 좋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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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2:34:44폴딩 안쪽은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네요 .. 8-8 문장 끝내고 한칸 띄울까 했는데 그것도 별로 맘에 안들고 .. 고민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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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2:39:26나름 정리해보았는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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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2:40:05졸았다... 눈 감았다 떴더니 이 시간이야. 놀라워~! ㅎ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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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2:40:19위키요정 힘내세요...(도담도담) 이일단 선관 잠깐 늦을 수 있어요 :3 할 일 후딱 하고 와서 이을게요 겨울주!!~!!!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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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2:41:30부주 어서오세요! 하연주는 다녀오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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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2:41:45어서와요. 위키는 캐릭터 추가하기 쉽게 제가 집가서 양식만 올려두면 되겠네요. 쪼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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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카를주 (981311E+60) 2020. 6. 12. 오후 2:55:49으어어... 잡담해요 잡담
레주 본부장님 설정 풀어줘요 (징징 -
347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2:57:02금요일 너무 바빠 ㅠㅠ 잠깐 들렀다 갈게!
>>315 캡틴 이번 주 일정이 빠듯하다면 이벤트는 우선 위키도 작성하고 설정도 다잡은 후에 천천히 진행하는 게 어떨까 싶어~ 그동안 일상도 돌리고 하면 되니까. 물론 이벤트를 하지 말잔 소리는 아냐!! -
348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3:00:52>>346잡담을 원하는 카를주에게 심심한 크리스주가 접근!
네? 필요 없다구요? (쭈굴 -
349 렌탈주 (2039356E+5) 2020. 6. 12. 오후 3:16:16렌탈주 갱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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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3:20:33렌탈주 어서와~ ^~^
잡담... 잡담... 의외로 부는 학교를 착실히 다니는 학생이다? -
351 혜린 - 세윤 (9033397E+6) 2020. 6. 12. 오후 3:23:08갱신하고 나갔다 올게;ㅁ;!!! 세윤주 답레는 갔다와서 할게!!!8ㅁ8!!!!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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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카를주 (981311E+60) 2020. 6. 12. 오후 3:23:30어서와요 렌탈주!!
>>348 크리스주 이리와요!! -
353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3:25:55>>352 몸통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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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3:29:56집이야 집!! 씻고와서 일상 할거야!!!
우리 애기들 막 스킬 연계뿅뿅 팀플도 보고싶으다!! -
355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3:31:47모두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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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3:32:13>>354 유 저스트 액티베이티드 마이 일상 카드
그렇다면 혹시 저와 일상을 돌리지 않으시겠습니까!! -
357 나누리 - 하연 (326045E+59) 2020. 6. 12. 오후 3:33:59"호에엥..."
예쁘다는 이야기는 상대방을 말하는 의미였건만, 그 말이 다시 돌아오자 소녀는 잠깐 눈이 동그랗게 변하다가도 다시 장난스러운 미소를 담아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테히히... 그럼 이쁜 사람을 이쁜 사람이라 안하면 뭐라 하겠어~ 우음... 근데 나는 이쁘지 않운뒈...? 나는... 음... 으음... 엄멈...
...아! 맞아! 나는 이상한 거야!"
순간적으로 떠오른 단어를 내뱉던 소녀는 또 뭐가 즐거운지 깔깔거리다 돌연 웃음기가 싹 가신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슬쩍 돌아보니 방금 전까지 자기가 누워있던 자리의 빵부스러기를 그녀가 대신 털어내는 것도 모자라 바닥에 굴러다니던 봉투까지 집어 쓰레기를 치우고 있으니...
마치 위험감지 센서라도 작동하듯 더듬이 같던 하늘색 브릿지가 하늘하늘 움직였지만 나름 찔리는건 있었는지 샐쭉해진 눈은 그대로인 채 쿨한 척을 해보였다.
사실 혼나면 혼나는 거지 뭐, 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리 큰 타격은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양심이 찔린다고 할까?
"뭐 어때애~♡ 혼나면 혼나는 거고~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닌girl?
설마하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등 뒤에 칼이라도 꽂겠어~? ...아, 난 원래 등 뒤에서 칼 꽂아도 모르던가...? 테히히~♡
그리고 모르는 소리! 영양가 있는 식단은 사치라구~ 먹고 살 수만 있다면 난 뭐든 OK목장이야~ 게다가 진수성찬 차려놓고 혼자서 먹는 것도 모양 빠지잖아! 하다 못해 최후의 만찬도 자기 제자들이랑 먹은 예수가 있는데~"
자신의 도발 아닌 도발에 언뜻 '얘 좀 보소?'하는 표정이 맺혔을까? 무언가 생각에라도 잠긴 건지, 아니면 되도 않는 유혹을 하는 자신을 어떻게 혼내야 할까 고민이라도 했던 건지 싶었지만 뒤이어진 반응은 예상은 했어도 딱히 생각지는 않았던 반응이었다.
순간 무언가 달그락거렸던것 같은데, 그건 그냥 기분탓이라 넘기기엔 어딘가 석연찮지 않을까?
"헤엥... 그건 좀 아쉽네에... 더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선 그럴듯한 이유가 있으면 좋은데 말이지잉~♡
뭐, 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다행이지만서두?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라는건 난 잘 모르겠지만 뭐어... 나쁜건 아니겠지~ 테히히♡"
새삼스럽게 아쉽다는듯 입가에 검지를 가져다 대던 소녀는 손에 들고 있던 소세지를 마저 입안에 넣고 우물거린 뒤에야 다시 말을 덧붙였다.
"근데 이쁜언니도 오늘 한가한가봉가? 치료정비가 일상인 나한테까지 말도 걸구~
물론 친구가 생기는 건 좋지만 말야~" -
358 렌탈주 (2039356E+5) 2020. 6. 12. 오후 3:34:08다들 안녕~~~ 밥은 먹었어??
그건글코 새벽 완전 불타올랐었네! -
359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3:34:24하연주 크리스주 안녕!!
>>356 좋아!! 금방 다녀올게~~ -
360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3:35:34누리누리 등장누리~ 다들 어서서서서서서섯서서서서섯섯섯삿삿와~!~!~~!~!!!
선관...? 선관이라... 기계정비 사람정비에만 처돌은 애가 친구가 있었을... 까...? -
361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3:40:57>>359 천천히 오셔요!
부주 누리주 안녕~~!!~!~! -
362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3:41:23으아니ㅣ 저런 오타가!!!! 렌탈주 죄송해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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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3:41:36쓰러갑니다 답레....! 모두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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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3:41:44왜째서 수정기능이 없는 것인ㄱㅏ...(쥐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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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3: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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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3:44:29아 맞아, 참치는 수정기능이 없어서 단타로 끊어치기 할 수 밖에 없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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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3:49:01세윤이랑 선관 맺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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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렌탈주 (2039356E+5) 2020. 6. 12. 오후 3:49:10수정기능 꽤 자주 사용했었는데 아쉽네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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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3:51:29>>367 (대충 나와 함께하지 않겠는가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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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3:52:23누리리는... 뭔가 서로 공유할 수 있을만한 껀덕지가 있음 얼마든지 OK목장이니 선관을 원하거든 찔러주면 찾아간다우~
너무 인간관계에 안일한 애를 낸건가 싶긴 하지만... 킁... -
371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3:54:01>>370 인간관계라면 크리스 이녀석도 그닥...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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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3:57:42>>369 (어깨동무)
크리스 시트를 세세하게 뜯어보고 오겠슴다!
겸사겸사 누리 것도 .. -
373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3:58:38>>371 그래도 크리스는 쿨내나는 도시여자니까 멋잇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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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3:58:56두둥등장!! 금세 복작해졌네~~ 다들 안녕!!
크리스주, 일상은 어떻게 할까~ 크리스는 아마 사무실에 있을까? 성준이는 크리스를 누님- 하고 부를 것 같은데. 첫 일상 너무 설레는거시야~~ -
375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3:59:12>>372 그렇다면 저는 침착하게 선관스레를 갱신하도록 하죠! 아임 쏘쿨
네? 누가 어깨춤을 추고 있다구요? 에이, 기분 탓이겠죠. -
376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3:59:41>>374 음... 크리스는 행동반경이 극히 좁아서 대부분 사무실에 있을 것 같네요! 원하시는 상황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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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4:00:07>>373 쿨내나는 도시여자라니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좋게 봐주실줄은(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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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렌탈주 (7444336E+6) 2020. 6. 12. 오후 4:00:24>>370 모든게 불명인 녀석도 있으니 괜춘하다 이말이야~~ ㅋㅋ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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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4:04:51>>376 무난하게 떠오르는 건 사무실에서 파쇄기 돌리고 있는거 아님 크리스가 부탁한 일 가져다주는 정도! 선관 짜는 중이면 내가 선레 써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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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하연 - 나누리 (1103801E+5) 2020. 6. 12. 오후 4:05:02예쁘지 않고 이상한거라고 말해놓고 낄낄거리는 소녀의 반응에 하연은 오른쪽 어깨를 으쓱해보인다. 소파의 부스러기를 치우고 쓰레기들을 잔뜩 담긴 검은 봉투를 매듭 지을 땐 한손으로 매듭을 지어 묶어버리기가 버거운지 이와 손을 이용해 묶기는 했지만. 어찌어찌 하던 일을 마무리 짓고 하연은 소녀를 바라봤다.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방구석의 실키씨. 당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해도 충분히 지금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까요. 그럼 이상한 사람은 아니지 않나요?"
들키지 않으면 오케이라는 반응에는 잘 묶어둔 검은 봉투를 한쪽으로 치워둔 채 하연은 다시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고개를 갸우뚱했을 뿐 암녹색 눈동자는 여전히 사람좋아보이는 빛만 띄었을 것이다.
"보통이라면 등에 칼을 꽂는 일은 하지 않죠. 그런데 서장님이라면 등에 칼은 안꽂아도 등을 때릴 것 같지만요. 아!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건 비밀이에요. 그래도 이렇게 인스턴트만 먹으면 몸에 안좋아요."
사교성 좋은 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흔들어보이는 건 하연의 버릇이다. 조금 목이 뻐근한지 오른편으로 고개를 기울인 뒤 소녀가 여전히 앉아 있는 소파를 가리킨다. 옆에 앉아도 되요? 라는 물음은 잊지 않고.
한참은 어려보이는 소녀의 말에 하연은 눈을 깜빡였다.
"그냥 친해지고 싶다는 건 나쁜 게 아니에요. 그럴 듯한 이유가 없어도 충분히 친해질 수 있잖아요? 그리고 이건-"
내밀었던 오른손을 흔들어보인 뒤 악수하자는 의미에요. 실키씨. 하는 말을 멈췄던 단어에 이어붙히고 소세지를 먹고 있는 소녀에게 다시 내밀었다. 악수를 받아도 좋고 안받아도 좋다는 행동과 비슷했다. 한가하냐는 물음에 하연은 웃었다.
"맞아요. 너무 한가해서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했어요. 그러니까 잠깐 저랑 말동무 좀 해줄래요?" -
381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4:06:29(성격이 포켓몬인 애) 일상 돌아가는 거 너무 좋아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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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4:06:45슈샤샥 갱신하고 가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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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4:08:36>>379 그럼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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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4:10:09헐 미틴 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지금 보니까 악수 하는 부분 까먹었서. (머리 쾅쾅) (소통의 부재가 만들어낸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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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4:10:25>>382 월희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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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4:11:40월희주 어스와아~!~!~~!~!!
따흑... 흑... 따흐흑... 얼렁 답레 가지구 와야지... -
387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4:12:27월희주 어서오시고 다녀오셔라~~~~!
>>384 (제 답레에서 악수부분은 지워버리셔도 된다는 내용)(같이 머리 쿵쿵) -
388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4:13:38답레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누리 귀여워 따흑 귀여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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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4:19:58이렇게 되면 모두와 선관을 맺는거야 ... 크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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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4:21:05>>389 (한마리의 오돌오돌 떨고 있는 참다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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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4:25:32>>390 (낚싯대를 건져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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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4:28:14>>391 (펄떡펄떡) 제제가 지금 선관 짜고 있던 게 있사옵니다 센세...!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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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4:30:19>>392 그렇다면 얌전히 차례를 기다리는게 순리지! 아니면 완전 초면도 괜찮다구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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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4:32:14세윤이랑 하연이 접점을 떠올려봅시다...우리 모두 친구~포켓몬인 하연이와 세윤이.....(왜 하연이가 세윤이를 귀찮게 할 것 같지?) 완전 초면! 저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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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성준 - 크리스 (4442396E+6) 2020. 6. 12. 오후 4:37:48국가기관이라고는 해도 사무실의 풍경은 여느 회사와 다를 바 없다. 분주하게 반복되는 적축식 키보드 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수십 장의 문서가 인쇄되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시계를 바라본다. 경쾌한 프린터 소리에 맞춰 초침이 똑, 똑 움직인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몸이 오소소하다. 그리고 방금 나온 용지에서는 어딘가 그리운 따뜻함이 느껴진다. 그런 여유로움도 잠시, 잘 정돈된 문서를 들고 사무실을 가로질러 크리스에게로 향한다. 그리고는 그녀의 책상을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린다.
"누님- 다 뽑아왔어."
그녀는 오늘도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다. '그래, 거기 두고 가.' 라거나 '수고했어.' 하는 반응이 일반적이겠지만, 그는 잘 했으니까 어서 칭찬해 달라는 얼굴로 그녀를 빤히 바라보며 문서를 끌어안고 가만히 서있을 뿐이다. -
396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4:39:27쬐금 늦었어... 일상이 너~~무 오랜만이라 머리가 굳었나 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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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4:42:37https://forms.gle/5QqJevvpQo1MhTAf6
얍? -
398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4:44:25WA! 웹박수!! 캡틴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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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4:44:41캡하~~ 웸박수다!! 웹!! 박!!! 수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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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후 4:47:06수고하셨습니다! 웹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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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4:49:19와아아 캡틴 고생했어요! 하연이랑은 경력이 비슷해서 인사만 하던 사이가 될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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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4:51:20>>401 그럼 아예 초면도 괜찮겠네요!>< 선관이 필수는 아니니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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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4:53:22확인은 근무중이라 다소 느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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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4:56:48>>402 쪼아요! 0부터 쌓아가느 것도 아주 재밌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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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크리스-성준 (3027781E+5) 2020. 6. 12. 오후 4:57:59마우스에도, 키보드에도 손은 올라가 있지 않지만 저 혼자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니터를 멍하게 바라본다. 쉴새없이 움직이는 커서 아래로 빼곡한 글이 입력된다. 여느 때보다 조금 더 퀭한 몰골로 시계를 쳐다본다. 별 시답잖은 일 때문에 어제 팔자에도 없는 야근을 한 탓이다. 이것만 끝내고 빨리 퇴근해야지. 내일은 주말이니까 하루종일 침대 밖으로 안 나갈 심산이었다. 오늘만큼은 때려죽인대도 잔업 따위는 안 할 테다.
"어어, 수고했어. 고맙다."
누님이라는 친근한 호칭은 영 익숙해지질 않았다. 서류를 받으려 손을 내밀며 성준을 올려다보다 문득 덧붙였다.
"너도 매번 프린트하느라 고생이 많다."
컴퓨터에서 인쇄를 누르는 건 손 하나 까딱 않고 할 수 있지만, 사무실을 가로지르는 건 은근히 품이 드니까. ...물론 더 시킬 거지만. -
406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4:58:51/저는 그저 일상을 돌렸을 뿐인데 어째서 야근에 찌든 회사원1이 등장한 거죠?! 심지어 크리스 이녀석은 열혈사원도 아닌데 말이에요.
와! 웹박! (PO뒷북WER) -
407 부주 (163234E+63) 2020. 6. 12. 오후 4:59:02오 웹박수구나~! 캡틴 만드느라 고생했어!!!!! 8ㅁ8 잠깐 갱신하다가 갈게!! 일이 바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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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다은주 (8966814E+6) 2020. 6. 12. 오후 5:02:19퇴근까지 한시간...!!
혐관 짜고싶지만 짤만한 사람이 없어요 (뇨룡 -
409 하연주 (1103801E+5) 2020. 6. 12. 오후 5:04:40혐관........(하연이 성격상 100%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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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다은주 (6175752E+5) 2020. 6. 12. 오후 5:06:13혐관.. 그것은 언제나 원하지만 하기 힘든것...(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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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5:09:39혐관은 힘든 법이져 ...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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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나누리 - 하연 (326045E+59) 2020. 6. 12. 오후 5:14:36오른쪽 어깨만 들썩이던게 그녀 나름의 제스처였을까?
그것보단 왼손 자체를 쓰지 않는 것인지 매듭을 지을 때마저 어딘가 버거워보이는 행동에 소녀는 잠깐 고민하는듯 하면서도 행여나 상대방이 그 낌새를 눈치챌까 싶어 부러 태연하다는듯 다리를 꼬던 위치를 바꾸었다.
"흐응... 글쎄에? 글쎄에? 그래도 말이 통한다면야~ 테히히..."
약간의 의문 섞인 갸웃거림과는 다르게 짙은 초록빛의 눈동자는 여전히 친근한 분위기를 고수하고 있었다.
저 눈만큼은 자기 의사와는 다른 걸까, 아니면 눈빛 자체가 자기 의사인 걸까... 주의깊게 쳐다보듯 살짝 내려간 뱅글이안경 위로 게슴츠레한 눈빛과 함께 옴질거리는 입술이 한동안 그녀를 주시하다 '서장님이라면 칼은 안 꽂아도 등은 때릴 거다.'라는 이야기에 빵 터지기라도 했는지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까지 내동댕이 친 채로 배를 잡고 깔깔 웃어보였다.
게다가 발로 박수까지 쳐보이는건 덤이었을까?
"엌ㅋㅋ 등에 칼빵 놓아도 모르는데 때린다고 어떻게 알겠섴ㅋㅋ 나 아마 등짝 멍들도록 맞아도 모를걸~?
게다가 서장님들이라면 나한텐 몸으로 하는 교육보단 말로 하는 교훈이 더 효과적이라는걸 아실텐데 뭐~
일단은 알았어~ 난 애초에 누구 험담할만한 위인도 못되고, 게다가 이뿐 언니가 말하는 거니까 안듣고 뻐팅기는 것도 숙녀로써 실례가 되는 행동이겠딩~♡
음음... 레이디의 마음가짐을 잘 지켜야 혼나지 않는댔으니깐은~ 테히히..."
살짝 혀를 빼물며 윙크를 해보이던 소녀는 고개를 주억거리던 그녀가 고개를 갸웃하면서(여전히 그 방향은 오른쪽이었다던가?) 옆자리를 가리켜 물어보자 당연하다는듯 손으로 소파를 팡팡 두드리며 웃어보였다.
"그래구랭~ 꼭 이유가 있어야만 친해지겠어~? 그냥 가까워지고 싶으니까 붙는 것도 있징~ 이해해 이해해~
"
그녀가 내밀어보인 오른손이 흔들흔들, 악수하자는듯 움직이자 조금 의외라는듯 눈을 깜박이던 소녀는 이내 배시시 웃으며 자신도 손을 건네어 인사를 받고는 자신의 옆자리에 앉히려는듯 살짝 잡아끌으려 했다.
"응~ 악수악수~ 이런거 되게 오래간만이야~ 딱히 별다른 느낌이 없다는 건 아깝지만~
말동무 좋아좋아~ 나는 말재주 같은 건 ㅇ벗지만~ 테히히..."
아무리 그래도 말상대가 있는데 휴대폰 삼매경인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았기에 소녀는 손에 있던걸 대충 바지 주머니에 쑤셔넣고선 상대방에게 눈을 돌렸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반짝이는 눈빛, 더듬이가 주변을 살피려 이리저리 휘적이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만큼 삐져나온 머리카락이 시선을 어지럽히고 있으려나? -
413 부주 (163234E+63) 2020. 6. 12. 오후 5:15:58혐관 힘들지이... 부는 워낙 방방 뛰댕기는 애라 혐관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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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5:20:22WA! 웹박! (PO뒷북WER)
혐... 관...? (덜그럭)
누리리의 인명경시-사실 죽음에 초연함- 부분을 보고 다른 캐릭터들이 화를 낼 수는 있지만... -
415 성준 - 크리스 (4442396E+6) 2020. 6. 12. 오후 5:20:31"고생은. 언제든 말만 해."
그렇게 말하며 얌전히 문서를 건네주었다. 가벼운 인사겠지만 그런 말이라도 기뻐 실룩거리는 입꼬리가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두 손이 가벼워진 것이 괜스레 허전하다. 멋쩍게 뺨을 긁적이며 바라본 것은 그녀의 퀭한 눈. 안경 너머로 비치는 피곤함이 옮는 것 같아 기운이 빠진다.
"뭐... 더 시킬 건 없고?
...아. 재밌는 거 보여줄까?"
현장에 나가는 날보다 사무실에 있는 날이 더 많으니, 이쯤 되면 간단한 잡무 정도는 얼마든 처리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라도 일을 찾아 하지 않으면 좀이 쑤셔 견디질 못 한다. 그러다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라 말을 끊고 눈을 반짝이며 들뜬 목소리로 물었다. 조금은 쳐진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 -
416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5:22:18답레 천천히 드릴게요 누리주ㅠㅠ 으악으아악!!! (휘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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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5:22:55집이다!!! 일단 샤워하고 와서 이을게 세윤주 늦어져서 미안해! 그리고 선관 수고했어 하연주!!!
그럼 조금 이따봐! -
418 부주 (163234E+63) 2020. 6. 12. 오후 5:25:39캡틴! 웹박수로 부 비설 비스무리한 거 보냈어! 확인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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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5:26:17겨울주 어서와~~ 오늘도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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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5:27:23느긋하게 주세여 괜찮슴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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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5:27:28성준주 답레는 좀따 드릴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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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누리주 (326045E+59) 2020. 6. 12. 오후 5:27:31>>416 하연주는 걱정말고 쉬엄쉬엄 오너라~~~
>>417 오늘도 고생 많았어 겨울주! 갔다왕~ -
423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5:36:18>>421 응~ 마침 나도 잠깐 일이 생겨서! 천천히 가져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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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5:39:01아참참... 누리링이 좀 많이 이상하긴 하지만 얘가 주댕이 털다가 어느 의미로든 선 넘을거 같으면 언제든 세이프티 워드로 누또선! 외쳐주기... (ᗒᗣᗕ)՞
뒷목 지퍼 열면 흑심 가득한 아조시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캐릭터 굴리는거 넘 오랫만이야... -
425 렌탈주 (004108E+59) 2020. 6. 12. 오후 5:40:20누또선 ㅋㅋㅋㅋㅋ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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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6:13:25난 분명 좌뇌가 아픈 애를 염두해뒀는데 어째서 귀엽다는 반응으로 돌아오는 걸까 의문이얌... σ(o'ω'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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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하연주 (4826503E+5) 2020. 6. 12. 오후 6:18:17누또선 귀여워222
흑심 가득한 아조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맛(두근?) -
428 하연 - 나누리 (4826503E+5) 2020. 6. 12. 오후 6:19:02"지금 저희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 근데 이런 대답이 맞을까. 하연은 잠깐 생각했다. 이미 던진 말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지만. 독특한 안경과 그 너머의 눈동자와 입술의 움직임을 바라보고 있던 눈을 깜빡였다. 제 말에 소녀가 웃음이 터져서 핸드폰을 내동댕이치는 것 때문임이 분명했다. 웃음이 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제 말이 저렇게 반응할 정도로 웃겼던가 하는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발박수까지 치는 소녀의 행동엔 하연도 웃음을 터트린다.
"멍이 들 정도로 때리시진 않을 것 같지만요. 그리고 험담은 저도 좋아하지 않고요. 가까워지고 싶은 것도 친해지고 싶다는 거랑 같으니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소파 옆자리에 앉으라며 두드려 보이는 행동에 하연은 소녀가 앉아있는 소파로 다가가려다가 제 흔들어보인 오른손을 잡고 끌어당기는 것에 조금 휘청거리며 어깨에 걸고 있던 물건을 소파 위에 놓고 소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는 여전히 유지되어 있었다는 게 다행이였다. 이런 건 처음이라는 말에 하연은 소파에 자리를 잡고 앉은 뒤 짧게 웃었다.
"말재주가 없어도 괜찮아요. 사실 저도 말재주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상관없지 않을까요? 그냥 아무 이야기가 주고 받아도 괜찮아요."
삐죽하게 솟아나온 소녀의 더듬이와 반짝거리는 눈빛을 가깝게 받게 되자 조금은 부담감이 느껴지는지 헛기침을 한번 하며 잡고 있던 오른손을 몇차례 흔들고 소녀의 손을 놓은 뒤 하연은 소파 위에 있는 제 물건을 똑바로 세웠다.
//더워요....88 -
429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6:37:05갱시ㅣㄴ이라는 것이야 더운데 비까지 내리니 최악이라는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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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6:43:35퇴근준비인거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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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6:46:57어깨주물주물토닥토닥이라는 거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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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부주 (163234E+63) 2020. 6. 12. 오후 6:50:10집에... 가고싶어... 누가 날 좀 집으로 보내줘!!!!!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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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6:52:39>>432 삑 권한이 없는 요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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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부주 (163234E+63) 2020. 6. 12. 오후 6:53:51>>433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무슨 말이야! 난 집에 가고싶다고!!!!!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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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6:53:55다들 오늘 하루 고생했어요~~ 부주도 얼른 집에 가셔야할텐데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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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나누리 - 하연 (827253E+61) 2020. 6. 12. 오후 6:54:53"그것도 구렇긴 한데에... 으음... 그 뭐랄까, 쫌 거시기한 거 있자나? 그... 뭐시당가... 음...
아, 그래! 벽이랑 대화 하는거 같다던지!
아닌가? 그건 대답이 안돌아오나? 동물? 이것도 좀 아닌데... 끄응..."
그녀의 말대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걸로도 말이 통한다는 맥락 자체는 맞지만 어딘가 모를 이질감이라던가, 그런걸 설명하자니 마땅히 표현할 방도가 없던 소녀는 괜시리 가려움증이 느껴지는 상처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이 움직였다.
아무리 그래도 발로 제 허벅지를 긁는건 좀 기행에 속하겠지만...
"헤에~ 그렇구나? 역시 이쁜 언니라서 마음씨도 고운가보네~♡ 나 완전 기분 좋은거 있지? 아아... 그래도 신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닌가봐~ 어디 엄청 커다란 X버튼이 뙇! 튀어나와서 그걸 뿍뿍 눌러가지고 Joy를 표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어깨에 걸고 있던 물건을 소파 위에 놓고선 자리를 잡는 동안에도 여전히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가 제법 신기하기라도 했는지 서서히 그쪽으로 의식이 옮겨가고 있었을런지도 몰랐다.
"으응, 아무 이야기려나? 아무 이야기... 아무말...
아무말..."
그래도 자신의 행동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는지 그녀가 헛기침을 한번 하곤 소파 위에 있는 물건을 똑바로 세우자 시선이 대번 그 물건으로 꽂히더니 상대방쪽으로 다시 눈을 돌려 얊아진 눈으로 추궁하듯 입을 열었다.
"오~ 언니는 언제든 준비 되어있는 거야? '내가 제일 잘 나가'인 거야?
하기인~ 조금 갑갑한 인생일진 몰라도 대비하지 않으면 대처 할 수도 없으니깐~"
의문을 가지며 비죽이던 입술은 어느새 빙글빙글 웃음으로 바뀌어 살짝 몸이 그녀쪽으로 기울게 만들었다.
"그래도오~ 한가한 사람 치곤 너무 준비만전인거얼~? 뭐 그렇다고 해이해지라는 것도 아니지만~♡" -
437 크리스-성준 (3027781E+5) 2020. 6. 12. 오후 6:56:32"앞으로 두어 번 정도면 될 것 같네."
그러고 나면 꿈에 그리던 퇴근이다. 들어가는 길에 맥주도 사 가야지. 한층 속도가 붙은 컴퓨터를 재촉한다. 두 대를 동시에 돌리는 건 그만큼 체력 소모가 있었지만, 이제 곧 퇴근이라는데 뭔들 못하리. 휴식을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영혼도 팔 사람들이 21세기의 직장인이었다. 정부 소속이라고 해도 예외는 없었고.
"재밌는 거? 뭔데?"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이었지만 기대감을 안고 한껏 반짝이는 눈을 외면하기란 힘들었다. 조금쯤은 궁금하기도 했고. 등받이에 몸을 깊숙이 묻으며 의자를 반 바퀴 돌려 그를 마주보았다. 이걸로 관전할 준비는 완료.
"재미없으면 딱밤 때릴지도. 재밌으면 사탕 줄게."
책상 위에 놓인 통에서 사탕 하나를 집어 흔들어 보였다. 말은 그렇기 했지만, 딱밤은 농담이었다. 아마도.
/저는...포기했읍니다... 오늘부터 크리스는 사탕나누미로 개명인 것이어요... -
438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6:57:10다들 슬슬 하루 일상을 마칠 준비를 하는구나ㅏㅏㅏㅏ... 우어엉...
다들 너무 무리하지 말고 피곤하면 쉬었다가 오기도 하구 그래~!~!~!
아 근데 진짜루다가 덥긴 하다오... 힝구... -
439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6:57:44>>434 시간은 모든 걸 해결해준답니다 부주여...... 참고 기다리면 복이 오나니...... 아무튼 화이팅! (대충 성스러운 말)
>>435 세윤주도 고생 많았따!! 이제 남은 건 이벤트 돌리고 기분좋게 불금을 마무리하는 것만 남았겠군! -
440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6:59:29>>438 난 오히려 지금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부터가 하루 시작이라굿! ٩๑•̀ㅂ•́)و 물론 나처럼 살면 안 된다!!! 누리주야말로 더우면 가만히 누워서 시원한 기분을 만끽하다 오자 습하고 꿉꿉해서 불쾌지수 장난 아냐...
-
441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7:00:31크리스 이제 할로윈날 탈탈 털리는거 아닐가... (먼산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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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7:02:10조요오오오오옹히 갱신이란 것이에요!
이벤트 전에 선관 살짝 짜보실 분? -
443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7:03:23여러분 식사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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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7:03:30보내주신 비설들 확인했어요!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내 비설이 좀 애매한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과거사란 캐릭터를 성립하는데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건 저도 잘 알고있고.
이미 짜둔 캐릭터의 비설이 부정당하면 어떻게 수정할지 막막해지는것도 잘 알아요. 그래서 웬만하면 설정에 비설을 맞춰주길 원하지 않아요. 비설에 제가 적당히 설정을 짜맞출 생각이에요.
그러니 너무 고민하지 않았으면해요!
물론 저도 양보하지 않는게 있는데 그게 이 패널티 부분이에요. 다른건 다 넘어가면서 유독 시트에서도 이 패널티만 집요하게 고집했죠! 뭐 그 이유는 언젠가 알게 될테고.
아무튼 사실 이 캐릭터는 신이어서 우매한 인간들을 관측하기 위해 내려온것이다---- 이런 무리수 오브 무리수만 아니면 대충 다 되요. -
445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7:03:37(더워서 녹은 하연주) 모두 리하인 거시애오! 나누리 메타발언을 자연스레 하는 거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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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7:04:02>>441 여러분 기억하세요! 할로윈에 크리스에게 앵기면 사탕을 얻어먹을 수 있습니다!!
(본격 자캐 팔아먹는 오너) -
447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7:04:48월희주랑 크리스주 모두 안녕이라는 것이어요!!!!! 밥은 배고프지 않으니 안 먹어도 된단 것이다!!!
>>444 확인했슴다 캡틴! 비설은 언제쯤까지 보내주면 될까?? -
448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7:05:27그래서 오늘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인 건가요? 거듭 말하지만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아, 근데 8시 정각에 땡 하고 들어오진 못할수도... -
449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7:05:48>>445 하연주도 하이하이인 것이어요!!!
>>446 ???: 하루종일 거머리처럼 붙어있어도 괜찮나요(심각) -
450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7:06:05오오... 성스러운 달주... 오오... 요기요님... (?)
헉 안그래두 지금 시원한데서 밥 먹으려 하구 이따~!~~!~!~!!!
하연주도 다른 친구들도 좀 이따보자~!~!~!!! 저녁도 잊지 말고 꼭 먹기~!~!~!~!! -
451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7:06:59편할때 보내주세요! 이벤트는 일요일 일정만 알면 사실 오늘 무리해서 진행할 필요가 없는데 말이에요. 고민이네요.
아직 준비하고 싶은게 몇가지 있기도하구~ -
452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7:07:15>>449 저는 당연히 괜찮습니다!
옆에서 웬 초췌한 인상의 30대 여자가 뭐라뭐라 항의하는 것 같긴 한데, 기분 탓이겠죠. 아하하. -
453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7:08:21>>450 약 한 시간 뒤에 보자~~~~~
>>451 캡틴 마음 편한 대로 진행하는 게 제일이지 뭐 가볍게 간 본다는 생각으로 부담 갖지는 마~~ -
454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7:09:37>>443 덥고 입맛이 없어서 저녁 스루~할까 고민중이에요~
>>451 그러면 무리해서 오늘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함미닷 >< -
455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7:10:43>>452 배달원: 항의를 한다고요? 더 오래 발목 잡아도 괜찮다는 뜻이군요!(찰싹)
하하 기분 탓일거야 하하 진짜라고 해도 배달원은 뒷사람만 괜찮다고 하면 밀어내도 들이대니 걱정 마(??) -
456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7:11:06>>451 꼭 오늘만 날은 아니니까요 무리하지 말아요 캡틴!
>>454 밥은 제때제때 챙겨 드셔야죠! 차라리 시원한 걸 먹고 기운을 내셔요! -
457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7:12:09>>455 크리스에게 욕 얻어먹는 건 제가 할테니 마음놓고 매달리십쇼. 전적으로 책임지겠읍니다!
(나쁜 오너의 예시) -
458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7:12:12시원하게...... 아이스크림 먹는 건 어뗘
-
459 하연 - 나누리 (5319476E+5) 2020. 6. 12. 오후 7:14:07"벽은 대답을 안해요. 실키씨. 좀 괴짜랑 이야기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런 건 사람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예 일방통행의 대화만 아니면 상관없기도 하고 말이에요."
게다가 워낙에 뚜렷한 개성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집합소기도 하고. 하연은 조금 느리게 말을 덧붙히며 사람좋게 웃어보인다. 상관없다는 말이 사실인 듯 했다. 발로 허벅지를 긁는 기행을 보고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긴 했지만 말이다.
"일단.. 예쁘다고 다 착하다는 건 틀린 말일 수도 있어요. 혹시 알아요? 당신 생각만큼 안 착할 -
460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7:14:51안녕!!!!!!!!! 퇴근의 요정 부주가 왔어!!!!!!!! 부주는 이제 자유의 모미에요!!!!!!!!! 꺗호!!!!!!!!!!>_<
-
461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7:15:02중도작성 에라이!!(머리 쾅) 메모장에 다시 써올게요..... 와....(수치사)
-
462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7:16:27>>460 (대충 에X게리온 축하해 짤)
>>461 중도작성 짜증나지...(토닥토닥...... -
463 성준 - 크리스 (8041665E+5) 2020. 6. 12. 오후 7:20:54>>437
"오, 사탕. 기다려 봐."
그는 사무실이 무대라도 되는 것인 양 태연하게 한쪽으로 걸어가서는 파쇄기의 전원을 켜고 이면지 몇 장을 들고서 돌아오는 것이다. 두두두두- 하는 기계 소리가 조금 요란하긴 하지만 특별히 누군가가 신경 쓰지는 않았다. 업무 중의 평범한 소리이니까. 그리곤 멀찌감치 떨어진 파쇄기를 마주 보고서 옆에 앉은 크리스를 슬쩍 돌아보았다.
"잘 봐."
성공하기를 바라며 심호흡을 한 번, 그녀의 반응을 기대하며 두 번. 그러고 나서 손에 든 용지를 가볍게 날렸다. 부드럽고 느리게 호를 그리며 날아간 종이는 그대로 파쇄기에 빨려 들어간다. 그 광경에 묘한 쾌감이 올라와 어깨를 부르르 떤다. 아아, 짜릿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은, 스킬을 적용시킨 A4용지를 적절한 힘과 각도로 부드럽게 날려주면, 공기저항을 받지 않는 종이는 흐트러지지 않고 가만히 날아가 파쇄기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야! 성공한 것에 잔뜩 신이 나서는 나머지를 연달아 날려보낸다.
"봤어? 봤어?! 내가 이거 연습한다고 야근을 얼마나 했는데-. 이것도 능력 계발 훈련의 일종이라구?"
아아. 만약 본부장이 이 모습을 보았더라면 등짝 만으로는 끝나지 않았겠지. 그러거나 말거나 스스로는 굉장히 뿌듯해하고 있었다. 그는 이번에도 칭찬을 바라는 얼굴로 크리스를 바라보았다. 저 사탕은 이제 내 거야. -
464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7:24:50다들 어서오고~ 날이 많이 덥지!! 오늘도 고생했어~~!
-
465 하연 - 나누리 (5319476E+5) 2020. 6. 12. 오후 7:25:45"벽은 대답을 안해요. 실키씨. 좀 괴짜랑 이야기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런 건 사람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예 일방통행의 대화만 아니면 상관없기도 하고 말이에요."
게다가 워낙에 뚜렷한 개성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집합소기도 하고. 하연은 조금 느리게 말을 덧붙히며 사람좋게 웃어보인다. 상관없다는 말이 사실인 듯 했다. 발로 허벅지를 긁는 기행을 보고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긴 했지만 말이다.
"일단.. 예쁘다고 다 착하다는 건 틀린 말일 수도 있어요. 혹시 알아요? 당신 생각만큼 안 착한 사람일지도."
그런 말을 하면서도 하연은 사람좋은 미소를 잊지 않았다. 아주 잠깐 디폴트적인 무표정이 되긴 했지만 곧 미소를 지었으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 대체 저 x를 눌러 joy를 표하라는 대사는 어디에서 나온 걸까. 순수한 궁금증을 느낄 뿐이었다. 그것도 오래 가진 않았는데 기대놓은 물건을 보던 소녀가 묻는 질문 때문이다.
"일단은 현장직이다보니 준비는 늘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불법 소지는 아니고 정당하게 허가는 받았어요. 절대로 제일 잘 나가 마인드는 아니에요?"
기울어지는 소녀의 몸에 하연은 그 반대쪽으로 몸을 슬그머니 피하면서 대답했다. 없으면 허전하기도 하고. 하는 말을 덧붙히며. -
466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7:26:59안녕안녕~! 크으 난 이제 불금을 즐길거야. 다들 말리지 마!
그나저나 종이 날려서 파쇄기에 넣었다고 기뻐하는 성준이가 귀엽다... 넘 귀여워... -
467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7:27:04레스 하이드가 필요해요오...88 (배달원주의 토닥을 받음) 부끄럽다.... 다들 어서오셔라~!!! 셔라~~~~! 날씨가 더운데 습하기까지 해서.... 수고하셨어요 모두!
-
468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7:28:47으으 여러분 일단 오늘은 이벤트를 스탑하겠습니다! 흠 역시 시작은 제대로 준비하고 하고 싶어요. 일단은 예정은 일요일.
일요일 일정이 나오는대로 확실하게 공지하겠습니다. 사실은~ 원래 준비는 지금쯤 끝나있어야 하긴 했는데. 게으름 부린것도 있고 어제 갑자기 사이트 대폭팔도 있어가지고 다소 틀어졌네요 8 8 -
469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7:29:31저녁 출근은 말이 안대 ... (죽어간다)
-
470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7:31:23>>456 그으럼 조금만 더 고민하는 걸로.... 메뉴..메뉴 선정이 문제로구낫
>>460 어서오세요 부주!
>>468 오홍 알겠슴미다 :3 역시 시작은 중요하니까요.
>>469 (토닥토닥) 힘내요 세윤주.... -
471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7:31:27아아... 세윤주 힘내애~ ㅠ_ㅠ 저녁에 출근이라니이...
이벤트 미뤄지는구나. 응응! 캡틴이 제대로 하고싶을 때 하는 게 좋지! 난 괜찮아! -
472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7:31:35아앗...세윤주 화이팅이에요....(토닥)
>>468 오케이에요 캡틴! -
473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7:32:22성준주! 세윤주! 안녕라는 것이야!!! 세상에 저녁 출근이라니 그건 무슨 사탄도 울고 갈 짓거리......
>>468 여러 일이 있었으니 그럴 수도 있지 뭐~~ 일정 변경 확인했구 혹시라도 오늘 이벤트 안 한 것 때문에 마음 쓰이면 신경 푹 놓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네! -
474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7:33:29잠깐만요 할로윈 데이에 크리스에게 붙으면 사탕을 먹을 수 있다구요? :3 하연이 박하 좋아합니다...(?)
-
475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7:33:55>>466 부주는 오늘 고추참치 가 될 생각이구나!! 몸조심하구 잼께놀아~~!
이거 하려고 스킬 짰다는 게 정설...! ㅋㅋㅋㅋㅋ
>>468 캡틴 넘 무리하지 말구~~ 이벤트 좀 미룬다고 우리 어디 도망 안 가자너~ 항상 고맙고 화이팅이야!!
>>469 세윤주 저녁 출근... 덥지 않게 일하구 힘 내!! 화이팅!! -
476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7:34:42캡틴은 너무 신경쓰지마시고 푹 쉬세요 :3 시작이 가장 중요한 법이고 여러가지 일이 있었으니까 이해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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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7:36:38저도 루팡하겠다는 것임미다 .. 아이고 억울해서 몬산다 이벤트는 일요일에 하셔도 괜찮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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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7:38:59하연이는... 박하를... 좋아한다...... (핑구 메모짤)
>>477 세윤주의 루팡을 응원합니다 つ[변장도구] -
479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7:40:04자자자자자자 그럼 퇴근도 했으니 일상을 돌려보실까!! :<!!!!
부주랑 돌릴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
480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7:40:37밥을 먹고 왔슴미다!!
>>474 사탕은 열린 문~~ (크리스: 저기요 -
481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7:41:13>>477세윤주의 루팡! 성공적이길 기원합니다!^~^
>>478 민초도 먹을 줄 아는 여자에요 (소근소근) -
482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7:41:47엗ㅋㅋㅋ 부주 놀러가는 줄 알았더니 놀러온고였구나~~!!
크리스주 맛밥했어~~?! -
483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7:42:26저는 일상 중이라서....8-8 부주가 일상 구하심다!!!>:3
>>480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하사탕 부탁해요 예쁜 언니 o.< (크리스:?) -
484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7:43:08놀러온거야 놀러온거~! 어차피 부주는 아싸라 어디 놀러갈데도 없... 크흡!
크리스주 어솨!!!!! 맛저녁했어?? -
485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7:43:41저도 일상 돌리고 싶지만 당장은 무리니 ㅠㅠ;;; 선관을 구해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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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7:45:15위키에 웹박수 링크를 추가해뒀어요. 1레스 수정이 불가하니 위키 주소는 일단 임시스레에 올려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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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7:46:37저도 일상 돌리던게 있어서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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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7:49:22일상은 다들 무리인가보네. 그럼 부주는 조용히 버로우 타야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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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혜린 - 세윤 (9033397E+6) 2020. 6. 12. 오후 7:49:29“다행이네요! 그러면ㅡ 으으음.... 아침으로 뭘 먹지.....”
먹고 싶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혜린은 짐짓 큰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녀의 내부에서는 ‘아침부터 쇼트케이크를 먹거나 굶어야 한다’고 재하가 의견을 내고 있었다. 그것을 말린 건ㅡ정말 당연하게도ㅡ리스였다. 내부에서 잠시간 회의가 진행되었을 무렵ㅡ 리스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토스트로 결정!’
“토스트로 먹을까했는데 어떤가요?”
혜린의 입장에서는 빵이어도 상관이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수락한 결과물이었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 생각난 것처럼 머뭇거렸다.
“그, 혹시 다른 메뉴가 있다면.... 그것도 좋아요...”
//어우으 어질어질하다....... 갱신해! -
490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7:50:42겨울주 어서오시구~~ 날이 더워서 근가? 왜 어지러 ㅠ
부주, 금방 나타날 거야! 일상을 구하는 참-치가!! -
491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7:52:56모두 어서오셔라~~~셔라~~~~! 엌 그리고 늦었지만 겨울주도 선관 수고했어요! 부주는 너무 오래 버로우하지 마셔라 곧 나타날 것임다 일상 구하는 신선한 참다랑어의 존재가!
성준주 괜찮으세요? 시원하게 있으시는게...ㅠㅠ!! -
492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7:55:23>>491 나는 선풍기랑 한 몸이라 괜찮은데!! 겨울주 어지럽다길래~~ㅠ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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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7:57:29헉 겨울주셨어??(창피) 겨울주는 조금 시원하게 계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날씨는 선풍기로는 모지라지 않나요... (에어컨+선풍기 콤보의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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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크리스-성준 (3027781E+5) 2020. 6. 12. 오후 7:57:40"그렇다고 야근할 것까지야."
뭘 보여주려나 했더니만. 피식 웃으며 사탕을 가볍게 던졌다. 능력 계발을 위해 야근을 불사하다니, 자신에게는 죽었다 깨어나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겠지. 뭐, 종이가 깔끔하게 파쇄기에 빨려들어가는 장면은 제법 보는 사람 기분을 좋아지게 하기는 했다.
"그럼, 파쇄기 마스터 씨. 여기 이거 파쇄해 주시고, 지금 프린트하는 거 가져와 주시고. 사탕은 덤이야."
어느새 작업이 끝난 서류의 인쇄를 시작시킨 뒤, 책상 위에 어지럽게 흩어진 이면지를 대강 갈무리해 그에게 넘겼다. 위에 사탕 두어 개를 얹어주는 것도 빼먹지 않았다.
"아, 더 하고 싶으면 종이는 얼마든지 있어."
모니터 네 대가 올라와 있는 탓에 그녀의 책상은 다른 사원들에 비해 사이즈가 컸다. 이에 간혹 차별 아니냐고 항의하는 자들에게는 이렇게 말해 주고 싶었다. 그럼 너도 넓은 책상 줄 테니까 한 번에 컴퓨터 두세 대씩 돌려 보라고. 어쨌거나 책상의 주인은 넓은 공간을 깨끗하게 관리할 성격이 못 되었고. 때문에 책상 위에는 항상 이면지와 종이컵, 사탕 봉지가 널려 있었다. 어차피 버릴 것들이었으니까, 이 정도 종이 제공쯤이야. ...차마 귀찮아서 그러는 게 아니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뭔가... 크리스의 반응이 이게 아니었는데... 머릿속에서는 막 이렇게 저렇게 하여간 이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시무룩 -
495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7: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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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7:59:20크리스에게서 진한 사축의 기운이 느껴짐다 선생님... (오들오들오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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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7:59:32>>482 밥은 좋은 것이어요! (응?
>>4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98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7:59:51겨울주랑 누리주 어솨~!!!!!!!!! 헉 겨울주 왜 어지러워~ ㅠㅅㅠ 일단 좀 누워서 쉬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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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8:00:05누리주 어서오셔라~~셔라~~ 열기 식히시고 천천히 주세요 ^-^!
>>494 캐릭터는..오너의 마음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법이죠ㅠㅠ -
500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00:12>>496 크리스는 그저... 마음속에 사표 한두 장씩 품고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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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8:00:21여러분
1번 or 10000번! 선택! -
502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01:06>>499 ㅠㅠㅠ머릿속에서 생각했을 땐 저게 아니라 뭔가 어쩌구 저쩌구했는데... 니 생각을 왜 니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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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8:01:19>>497 이 한몸의 창피로 크리스주를 웃겼다면 저는 만족임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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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01:36>>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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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8:01:45>>501 100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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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8:01:50일상... 돌리고 싶은데 더위에 허덕이는 겨울주는 무리....;ㅁ;!! 이따가 상태 나아지면 그 때 돌리자굿 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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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8:02:01그리고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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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02:11>>503 창피라뇨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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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8:03:106789번은 없나옹? (캡: 응 없어~)
그럼 만번! -
510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8:03:23>>501 ???? 1...1번.....? (동공지진)
>>502 (토닥토닥...)
겨울주는 어서 선풍기와 에어컨을!!!!ㅠㅠ -
511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8:05:26>>508 창피입니다! 중도작성과 버금가는 수치인것입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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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8:06:481만번!!!! 제가 일하고 있어서 답레는 조금 이따가 드리겠읍니다 .. 겨울주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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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8:07:28어예 사탕~~!! (사실 능력 계발이고 뭐고 농땡이였는데)
한개도 아니고 두어개야 내새끼 사탕부자!!
크리스주 나 잠깐 나가봐야 해서~ 두시간쯤 이따 돌아올 것 같아. 미안하지만 킵해줄 수 있을까~~
나가는 김에 다들 어서오시구~~ (하루에 인사만 오만번 ㅋㅋ
나는 10000! 빠이! -
514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8:09:11성준주 다녀오셔라~~~ 더위 먹지 마시고 건강하게 오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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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이석주 (3926652E+6) 2020. 6. 12. 오후 8:09:45흐아아아악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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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8:10:09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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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8:12:18성준주 잘 다녀오시구 이석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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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8:12:41성준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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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13:31>>511 아, 아니에요! 중도작성도 사실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구요(つД`)ノ
>>513 농땡이ㅋㅋㅋㅋㅋ천천히 다녀오셔요!
저도 10000! -
520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13:56이석주 어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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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8:14:06아니다아니다. 크리스주 정신없게 해서 미안!! 내가 돌아오면서 막레를 들고 올까? 막레 느낌이기도 하고 크리스주 편하게 일상 돌리라구~~ 더 이어도 물룬 좋아! 답변 부탁해~~
이석주 어서오고!! 더운데 고생 많았어~~
진짜 빠이! -
522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8:15:39이석주 어서오셔라~~~셔라~~
성준주는 정말 다녀오셔라~~~ 셔라~~
>>519 아앗 감사해요 크리스주...(≡^∇^≡) -
523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17:33>>521 으음... 성준주 편하실 대로! 저는 둘 다 상관없어요:)
>>522\(^o^)/ -
524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8:19:55잠깐 다른 일 좀 하다왔는데!! 그럼 난 10000번 선택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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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8:20:29다들 어서오구 아아아.... 나는 10000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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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8:20:51!? 1번은 저밖에 없는거였어요??ㅇㅁㅇ
>>523 .o0(뭐야 귀엽잖아) -
527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21:09전체적으로 10000이 우세라는 느낌이네요! 다들 큰 숫자를 좋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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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8:21:17>>523 그럼 다녀와서 더 이을래~ 너무 쪼금이라 아쉬워! 다시 보니까 막레 느낌도 아니야! 이따 답레 들고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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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22:39>>526 .oO(하연주가 더 귀여운데...(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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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23:07>>528 넵넵 편할때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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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8:24:05저어는
귀엽지 아니합...... (슬쩍 외면) 좋아요. 저는 귀엽지만 하연이는 안귀여운걸로~~! (?) -
532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8:24:2010000번을 고른분들은 기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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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8:25:26>>532 .oO(몬가..몬가 걱정된다. 아무튼 전 1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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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8:26:27>>532 모야아~. 캡틴 무섭게 왜 그래~!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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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26:33>>531 둘다 귀엽다구요!!(=゚ω゚)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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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세윤주 (0739384E+6) 2020. 6. 12. 오후 8:26:59아뉘 일만에는 대체 머가 있는거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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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이석주 (3926652E+6) 2020. 6. 12. 오후 8:27:16일만번을 고르면 일만번 고통 받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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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8:28:07일만에는 대체 무슨 뜻이...? 눈웃음이 무섭다구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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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나누리 - 하연 (827253E+61) 2020. 6. 12. 오후 8:36:33"헤에... 에엥... 그렇구나? 아얘 일방통행의 대화만 아니면 상관 없는 거려나~ 그런 점에서도 꽤나 너그럽네~
뭐, 너그럽게 보이면서 사실은 대강 흘려넘길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나 역시 그런건 신경 안쓰고~ 테히히...♡"
사람의 특징이나 개성이란 건 남이 무어라 할 수 없으니 그녀 역시 터치할 생각은 없는 걸까? 그 말을 증명해보이듯 조금 늘어지던 목소리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얼핏 든 생각이지만 그래도 마냥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도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드는 소녀였다.
자신이 바라는 바를 위해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주변까지 희생시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를 위해 스스로 필요악을 자처하고선 뭇매를 대신 맞아가며 보호해주려는 이들도 봐왔는데 아무렴...
"테히히... 확실히 그럴 수도 있겠네에~♡ 뭐어... 생각만큼 안 착한 사람일 수도 있고, 모든게 연기일 수도 있고, 일부러 마음을 다잡은 경우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 어느쪽도 아닐 수도 있고~
...언니 말대로 사람마다의 특징이 있고 개성도 있을 건데, 혹시 알아? 자기의 아이덴티티가 아직 사회가 판가름하지 않은 새로운 개성일지도 모르고...♡"
아주 잠깐의 무표정이 얼굴에 비추어졌지만 그것에 대해 생각은 해볼지언정 의구심을 가지거나 심각한 시선으로 바라보진 않았다.
설령 시종일관 웃는 모습이 그저 친밀함을 내세우기 위해 덧씌운 겉껍질이라고 해도 소녀가 거기에 태클을 걸 이유도, 당위성도 없었다.
"헤에~ 조금은 알 거 같아 그 기분~ 나도 대체적으로 그렇지만... 아무 것도 안 들고 다니니 상대적으로 가벼울 뿐이려냐~♡
테히히... 아무도 불법 소지라던가 하는 의구심으로 추궁하지 않는걸~
그렇구나... 항상 준비하는 거구나... 음음..."
몸이 기울어지는만큼 상대방도 슬금슬금 거리를 유지하려 하자 소녀는 갑자기 장난을 치고 싶었는지 아주 천천히, 혼자서 슬로우모션 카메라에 잡힌 것마냥 느릿하게 다가가려 하다가 안경을 살짝 내린 채로 위를 올려다 보았다.
"그치~ 호신용 무기나 도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그걸 제2의 신체처럼 여긴다고들 하니까~ 안경도 같은 이유고? 아, 물론 이건 단순한 패션용이지만...♡"
살풋 웃는듯 하면서도 야살스레 짓는 표정이 과연 소녀의 본심일지, 장난일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일단 자기 스스로도 모르니 말이다. -
540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8:38:23헉...♡ 혹시 일만번으로 나눈 자잘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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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8:39:48>>532 (두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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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8:40:19스레가 흐름이 빨라서 내가 자꾸 놓치네 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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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후 8:41:15이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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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8:41:36어서와 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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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8:42:03락주 어서와요!
-
546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8:43:08롹-롸벗 어서와~!~!~!~!
불타는 금속튜닝폴리스오피서! -
547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8:43:24괜찮아요 겨울주 저도 놓치거든요...8-8
락주 어서오셔라~~~셔라~~~! -
548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후 8:44:40다들 란녕하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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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후 8:44:51아 아니 오타가 왜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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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이석주 (3926652E+6) 2020. 6. 12. 오후 8:44:5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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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8:46:11워우... 거의 누리급 오타였숴... (잔망스러운 눈빛 +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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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8:49:35뭔가 중요한 부분이 안 되네요. 마치 길을 걷다가 메테오를 맞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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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후 8:52:48길을 걷다가 메테오를 맞다니...
그러고 나서 살아남아 메테오의 소유권을 주장하시면 부자가 될겁니다! -
554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8:53:07>>552 길을 걷다가 메테오를 맞은 확률과 충격량은 대체 얼마나 될까... (동공강진)
갑자기 턱 막힐 땐 되도록이면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하자! :3 -
555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8:53:09>>553 헉 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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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8:54:15운석은 주운 사람 임자인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
말 그대로 벼락부자가 될 기회! -
557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8:55:56한때 운석 떨어졌다고 운석 주우러 가던 사람도 있댔으니 주운 사람이 임자인거 같긴 한데...
맨손으로 만지면 지지야! 외계인이 살고 있을지도 모르고! -
558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8:56:47>>557 외계인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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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겨울주 (9033397E+6) 2020. 6. 12. 오후 8:58:07와 일났어 열이 오른다..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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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8:58:47헉 겨울주가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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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후 8:58:56어쩌면 우주에서 온 색채마냥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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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9:00:22>>559 열이 오른다는 게 머리에 열난다는 거? 헉 괜찮아..?? 푹 쉬다 와 가능하면 잠도 푹 자고
>>561 우주에서 온 색채가 무슨 작품인지는 모르지만 대충 무시무시하다는 건 알겠다 -
563 이석주 (3926652E+6) 2020. 6. 12. 오후 9:02:10헉 겨울주 몸 조심하세요...!! 체온 따뜻하게 유지하시구 약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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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락주 (6118903E+5) 2020. 6. 12. 오후 9:03:03푹 쉬시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물 많이 마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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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9:03:03우주에서 온 색채라니 그거 듣기만 해도 무섭자너 ㄷㄷㄷ...
호어억 겨울주 부디 무리하지 말고 푹 쉬고 오기! -
566 하연 - 나누리 (5319476E+5) 2020. 6. 12. 오후 9:03:59"그렇죠. 아예 일방통행만 아니면 상관없는 거에요. 이런 걸로 너그럽게 생각되는 거면 진짜 너그러운 사람에게 실례가 아닐까요?"
자신은 너그럽지 않았다. 사교성이 좋기는 해도 너그럽다고 할 정도의 행동은 단 한번도 한적이 없고 말이다. 되려 평범한 사람이라면 사람이지. 하연은 소파에 기대기 위해 상체를 뒤로 움직였다가 다시 똑바로 세우고 적당히 묶은 머리끝을 오른손으로 매만졌다. 그리고 사람의 개성과 특징을 터치하는 건 뭔가 아니지. 응.
"일단 지금으로선 실키씨의 아이덴티티는 사회가 판가름하지 못한 새로운 개성이라는 건 알 것 같아요. 저에 대한 건 지금 당장 알지 않아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알 수 있을테니까 궁금하더라도 오늘은 궁금한 걸로 놔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비밀은 여자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걸 스스로 말할 거라곤 생각하지도 못했다. 아니 딱히 큰 비밀은 아니지만서도 일단 상대가 고차원적인 성격과 개성을 가진 괴짜라는 걸 안 이상 스스로의 성격이나 특징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짙은 녹색 눈을 깜빡이다가 하연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친근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크게 마음쓰지 마요 하는 말은 덤이였다.
"그래도 소지 허가는 제대로 받아야 뭔가 마음이 편하니까요. 실키씨는 그렇게 생각할진 몰라도 일단은- 보통이라면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어요. 아닌 사람이 더 많겠지만 혹시나 하는 게 있잖아요? 안그래요?"
이제는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다가오는 소녀의 행동에 하연은 사람좋은 미소를 유지한 채로 오른손을 뻗어 소녀의 내려간 안경을 익숙하지는 않아도 적당한 친절함으로 치켜올려준 뒤에 소녀의 미소는 여전히 사람좋고 사교성이 좋은 웃음으로 넘겨냈다. 본심인지 진심인지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고 거기다가 일단은 처음만난 사이니까. 하연은 말을 돌리기로 마음먹었다.
"적당한 거리 유지를 하는 게 대화하기 더 편하지 않을까요? 실키씨?" -
567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9:05:29헉 세상에 겨울주 푹 쉬고 오시기!! 잠도 푹 주무시고 오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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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9:10:15큰일낫서... 더 들이대고 싶어져... 괴롭혀서 갑분싸 하는거 보고 싶어져...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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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9:16:50>>568 더 들이대도 됩니다 씨익 (하연:즈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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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렌탈주 (004108E+59) 2020. 6. 12. 오후 9:19:59렌탈주 갱신~~~ 오늘 이벤트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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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9:23:33겨울주 푹 쉬고와~~~~~~!!
렌탈주 안녕! 오늘은 이벤트 없대! -
572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9:24:53렌탈주 어서오셔라~~셔라~~! 오늘 이벤트는 일요일로 바뀌었어요 :) 캡틴이 확실하게 준비하고 싶으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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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렌탈주 (004108E+59) 2020. 6. 12. 오후 9:32:27헉 글쿠나... 그럼 혹시 일상 구해봐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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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9:32:55>>573 일상이라면 여기 부주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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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9:34:05새로운 일상이 성사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석주 오면 배달원주를 불러달라는 것이야 :3c -
576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9:34:13>>573-574 (성사)(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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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렌탈주 (004108E+59) 2020. 6. 12. 오후 9:37:37>>574
와아~~~ 꼬마유령~~~ 선레 어떻게 할래? 다이스?? -
578 렌탈주 (004108E+59) 2020. 6. 12. 오후 9:37:59>>576
(감사합니다 제리짤) -
579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9:40:13>>577 아니 부는 꼬마유령 확정인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별명 붙여져서 고맙긴 하지만.
조치~!~! 다이스로 하자. 내가 굴릴게!!
.dice 1 2. = 2
1. 렌탈
2. 피카부 -
580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9:40:36엇!! 나네? 렌탈주 혹시 원하는 상황 있어??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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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9:41:03(팝콘으로 새로운 일상을 구경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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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9:41:41저도 일상이 하고싶은데 왜 자꾸 할일이 생길까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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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9:42:59아앗 월희주 화이팅인것이에요ㅠㅠ 자꾸 일생기면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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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9:43:29아이고 월희주 힘내 ㅠㅠ 일 생기면 번거롭지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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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렌탈주 (004108E+59) 2020. 6. 12. 오후 9:45:19>>579
음~~~ 뭐든 괜찮지만 재밌게 돌릴 수 있으면 좋겠네~ -
586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9:46:28ㅠㅠㅠㅠ 맘 같아선 던지고 싶은데 ㅠㅠㅠ 휴.... 최대한 굵고 짧게 해결되도록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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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이석주 (3926652E+6) 2020. 6. 12. 오후 9:47:25아이고~다시 왔어요! 배달부주 어제 하던거 마저 이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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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9:47:28>>586 화이팅이에요 월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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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9:50:56>>587 쪼아죠아! 마지막에 이은 거 >>206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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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9:51:07>>588 넵 힘내보겠슴미다! 고마워요 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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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9:51:56이석주도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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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9:52:26>> 메아리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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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9:54:24크리스주! 귀환!!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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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9:54:41야호 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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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렌탈주 (004108E+59) 2020. 6. 12. 오후 9:54:49다들 어서오시라 0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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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9:55:31크리스주 캡틴 어서오셔라~~셔라~~~
>>592 앞으로 하연주의 아이덴티티인 것입니다! :) -
597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9:56:46>>593-594 안녕안녕이라는 것이야!
>>596 !
사용하려면 저작권료를 내야 하는 것인가
그런 것인가 -
598 하연주 (5319476E+5) 2020. 6. 12. 오후 9:57:46>>597 저작권료는..!!없습니다! 무료 배포중입니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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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9:58:46>>598 !!!
따끔하게 착한 기업의 예시로 홍보와 마케팅을 해줘야겠어 이거! -
600 부주 (6439105E+5) 2020. 6. 12. 오후 9:59:51다들 어서와~~~~. ㅎㅅㅎ
잠깐 할 일이 생겨서 늦었네. 미안 ㅠㅅㅠ 그러면 내가 적당히 선레써올게! 잠깐만 기다리시라~!!! -
601 하연주 (3113047E+5) 2020. 6. 12. 오후 10:00:10>>599 저희는 고객이 한분만 사용해주셔도 몹시 감사드리고....(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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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0:00:16>>598-599 (^ω^)(훈훈)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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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나누리 - 하연 (827253E+61) 2020. 6. 12. 오후 10:01:11"으음... 우웅... 근데 그 일방통행이란게 어떤 느낌인 걸까... 솔직히 일 할때도 어디가 아픈지에 대한 질문 말곤 딱히 대화할만한 껀덕지도 없거니와 학교에선 일코중이니까 더 할말이 없단 말이지... 대화 자체가 거의 단절된 삘이야.
사적인 상황에 누군가랑 이렇게 가까이서 얘기하는 것도 되게 오랫만이고...
응, 그리고 그정도면 충분히 너그러운걸? 뭐... 언니야 '이 정돈 누구나 다 할 거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다들 이렇게 행동한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은 이게 말이지... 생각보다 그 '평범한 행동'을 지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단 말이지...?
사실 착하다는 것도 꼭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베풀고 선뜻 나서야만 착한사람인 건 아냐~♡
그 당연한 행동을 숨기지 않고 나타내는 친절함이야말로 착한 사람의 표본 아니겠어?
...아, 뭔가 이렇게 말하니까 나 되게 성선설 밀고 있는 진지충 같닼ㅋㅋ 엌ㅋㅋ"
되레 자신의 칭찬을 무르고서 부정해보이던 그녀가 소파에 기대며 머리 끝을 손으로 매만지는게 보이자 그게 또 뭐라고 재밌다는듯 바라보는 소녀가 있었다.
"으응... 솔직히 말해서 내 성격은 사람들이 분류하기 귀찮아서 그냥 괴짜라는 카테고리에 억지로 밀어넣은 궤짝같은 수준이긴 하지만... 뭐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 이 시국에 성격이 밥먹여주는 거라면 엔터테이너 하고 말지~
...아, 나 그거 뭔지 알아! 비밀의 시크릿! 신비주의? 암튼 그거! 어차피 나중에 밝혀질 거면 그 때 알아도 늦지 않다는거 그거지? 흐응... 그래도 궁금한데에...♡"
궁금하더라도 오늘은 그대로 놓아두자, 자질구레한 건 신경쓰지 않고 오늘 하루를 지내보자. 몇몇 문장들이 떠올라 장난스러웠던 미소는 다시 생글생글 평범한 웃음으로 바뀌었다.
사람마다의 비밀은 있는 법이고 비밀이랄 정도로 거창한게 없대도 한 번에 너무 방대한 지식을 밀어넣으면 혼란만 가중될 뿐인걸 소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혼돈 그 자체인 존재가 인지를 초월한 코스믹호러적 지성체였던 걸까 싶기도 하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아무렇지도 않다는 웃음과 괘념치 말라는 한마디에서 의도치 않은 상냥함 정도는 있을 거라는 망상을 절대로 하지 말란 법 또한 없었다.
"응응... 그치그치... 혹시나, 라는건 엄청 중요하구...
의구심? 글쎄...? 탐구는 일단 의심과 궁금증으로 시작하는건 맞긴 하지만... 그걸 사람에게까지 굳이 대입하진 않아~ 내가 좀 미친 과학자처럼 굴긴 하지만 정말로 미친 건 아니니깐♡"
천천히 다가가는 자신에게 살짝 반발력을 주는 건지 내려간 안경을 구태여 치켜올려주는 그녀를 보고선 풋, 하는 소리와 함께 뒤로 넘어가던 소녀는 소파를 팡팡 치면서 크게 웃어버리고 말았다.
"알았어 알았어~ 이쁜 언니, 보기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잘 하는구나? 이야~ 이럴줄 알았으면 마스크라도 낄 걸 그랬어~
...잠깐, 나 뭔 소리 하는 거래?" -
604 하연주 (3113047E+5) 2020. 6. 12. 오후 10:01:43ㅋㅋㅋㅋㅋㅋ않 크리스주ㅋㅋㅋㅋㅋㅋㅋ 왜 거기서 웃고 계세요! 크리스주도 메아리식 인사 쓰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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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0:02:09누리: (대충 톰이 책 보며 웃는 그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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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이석-배달원 (3926652E+6) 2020. 6. 12. 오후 10:02:59"뭐, 그럴지도요. 좋아... ...그렇네요. 좀 미묘하다고 할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싫어하는 것도 아니에요. 계속 이렇게 야근이 이어지면 좀 싫어질 거 같긴 하지만..."
석, 이라고 불리자 금방 밝은 미소를 전면에 띄워 보인다. 역시, 일까. 어린 사람은 이런 식으로 편안하게 구는게 훨씬 자신의 성미에 맞는다. 어쨌든 조화로운게 중요하니까. 고작 나이 몇살 많은 걸 가지고 유세를 떨 생각같은 건 없었다. 이내 게임기를 꺼내들자마자 눈을 크게 뜨며 와라락 말하는 당신의 모습에 눈만 깜빡거린다.
"아, 어, 네...괘, 괜찮아요. 구경! 구경해도 괜찮다는 뜻이였어요. 그, 통신은, 뭔지 모르지만..."
노네임군이 알려준다면. 얼떨떨한 기분으로 일단 마구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뭐지. 한 사람이 말하는데도 이렇게나 압도적인 정보량이 쏟아질 수 있는 거구나. 사무직엔 비교적 차분한 사람만 들어온다고 생각했는데 짧은 식견이였나보다. 아주 잠시 반성을 하고는 싱긋 웃었다.
"아, 아니에요?! 그렇구나, 여기서 자려고... ...저는...침낭을 처음봐서 틀림없이 유행인줄 알고...그치만, 그렇잖아요? 숙직실이 잘 되어 있는 걸요. 굳이 침낭을 쓰면서까지 휴게실에서 잘 이유는..." -
607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0:04:01>>604 저는 흐뭇하게 구경을 하겠읍니다
(=^ェ^=) -
608 피카 부 (6439105E+5) 2020. 6. 12. 오후 10:04:11오늘의 패션은 빨간 원피스와 흰 가디건! 부는 빙그르르 돌아서 전신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고는 꺄르르 웃어보였어요! 그야 기쁘니까요. 왜냐하면 이것들은 선물받은 거거든요! 언제였더라? 그래! 올해 생일 선물이었어요. 줄여서 생선(?)! 부는 나폴나폴 원피스 자락을 나부끼며 건물 안을 돌아다녔어요. 히야! 역시 뉴예요! 시설이 아주 넓네요!
"부는 심심해!!!!! 부랑 놀아줄 사람 어디 없어???"
부는 쿵쾅거리며 뛰어다니다가 휴게실이란 곳을 발견했어요! 여기다! 여기라면 놀아줄 사람도 있을거예요. XD!!!!!! 부는 휴게실 문을 벌컥 열고는 안에 있는 소파에 뛰어들듯이 누워요. 그러다 부와 눈을 마주친 사람한테 해맑게 인사를 건내요!!!!
"안녕!" -
609 하연주 (3113047E+5) 2020. 6. 12. 오후 10:05:54늦은 저녁(야식)을 먹고 와서 답레 드릴게요 누리주!! 엌ㅋㅋㅋㅋ사회적 거리두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
610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0:12:24호어어어어엉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에엥 (사이렌 헤드)
느긋하게 먹고나서 오는 거야 하연주~!~!~~!!!!
부 귀여웤ㅋㅋㅋㅋ -
611 렌탈 - 부 (004108E+59) 2020. 6. 12. 오후 10:17:04"으응..."
눈이 자연스럽게도 스스륵 떠졌다.
어제 철야를 하는 바람에 너무 오래 잔 나머지 슬슬 머리가 지끈거려오는 탓도 있었지만, 바깥에서 나는 소란스러운 소리가 이유에 1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일테다.
이럴때면 예감이 든다. 마치 저 문이 곧바로 퍽하고 열릴 것 같은 예감.
"...~ 일어나자마자 애 돌보기라."
뭐, 그건 반은 맞고 반은 또 틀렸다고 할 수 있었다.
그 목소리의 주인되시는 이 꼬마숙녀는, 문을 박차고 여는 것을 넘어 맞은편에 있는 소파에 바로 다이빙까지 해버렸으니까.
"과자 먹을래?"
기지개를 켰다. 탁상 위에 올려놓은 안경을 집어서 콧등위에 올리곤 과자를 찾기 시작했다.
언제가 됐든 먹을거는 훌륭한 소통 수단이니까. -
612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10:19:12위키에 양식과 MPC의 시트를 추가해놨어요. 사용하실분들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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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부 - 렌탈 (6439105E+5) 2020. 6. 12. 오후 10:26:27응? 저 사람이 뭐라고 한 것 같은데? 부는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이내 잊어버렸어요. 머릿속은 가볍게-☆ 가 부의 신념이었으니까요! 부는 뭐가 즐거운지 꺄르르 웃다가 과자라는 말에 번쩍 머리를 쳐들고 눈망울을 빛내며 바라봤어요. 이 아저씨는 먹을 걸 가지고 있다=>먹을 거 주는 사람, 좋은 사람!=>고로 이 아저씨는 좋은 사람이다.
"과자! 부 과자 먹을래! 과자 줘!"
부는 도도도도 아저씨한테 달려갔어요! 와아! 과자다! 먹을거다! 마침 출출했는데 잘됐어요! 이런 늦은 밤에 뭘 먹으면 살이 찐다는 말이 있지만 알 바인가요? 부에게 그런 걸 생각할 이성은 없는걸! 부는 아저씨의 옆으로 가서 새빨간 두 눈을 반짝거려요. 어라? 이러고보니 마치 강아지 같네요?
"근데 아저씨는 이름이 뭐야?"
이름을 알아야지 부를 수 있잖아요. 그렇죠? 부는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
614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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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10:35:18>>614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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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10:35:50(쭈왑 당하는 캡틴을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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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배달원 - 이석 (1814421E+6) 2020. 6. 12. 오후 10:37:42>>606
야근이 이어지면 싫어질 것 같다는 말에 동감한다며 크게 웃음을 터뜨린다. 세상 사는 건 누구든 다 비슷비슷하구나, 새벽 두 시 넘어서까지 일하러 남아있길래 야근 좀 이어지는 정도는 괜찮은 사람일줄 알았지.
"석이 미묘한 감정 안 품고 확실히 좋아질 수 있도록 위에서 일거리를 조금씩만 줘야 할 텐데요. 엄청 좋아하는 무언가를 위해서 움직여야 즐겁기도 하고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법이잖아요?"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를 물어볼까 싶었지만, 만난지 몇 시간도 되지 않은 사이에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건 영 아닌 것 같았다. 나중에 좀 더 만난 시간이 길어지면, 그 때까지 기억해뒀다가 물어봐야지. 그 때가 되면 당신이 이 곳 사람들을 확실하게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같이 해본다. 물론 나 자신도 포함해서.
"그렇다고 해서 제가 주임님들이나 부서장님이나 서장님한테 일 좀 줄여달라고 말할 수 있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아니 뭐 한다고 하면 할 수야 있겠는데 그나마 들어오는 월급이 반토막 날까봐 무섭다고나 할까... 우리 이 참에 같이 노조나 만들어서 파업 할래요? 야근을 멈춰달라! 수면권을 보장해달라! 하고요."
아, 물론 저는 석 뒤에 서서 후폭풍은 다 피할 거지만요! 하고, 넉살좋게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석이라고 부른 것 하나로 밝은 미소를 띄우는 당신을 보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지니까 입에 모터도 활발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혹시나 당신이 내 말에 휩쓸려서 입을 다물지 않을지 계속해서 살펴본다. 대화는 양쪽이 오고가야 재밌는 법이니까! 나만 떠들어봤자 의미도 없고.
"게임 구경해도 되는 거죠? 그렇게 말씀하신 거죠?! 좋아요! 석은 어떤 게임 좋아해요? 저는 너무 어렵지만 않으면 다 좋아하는데 요즘 동X의숲이라는 게임이 그렇게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 사실 그것 말고는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석한테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빨리 틀어보라고 재촉하며 당신의 바로 옆으로 가 앉는다. 시선은 게임기 화면에 직통으로 내리꽂는 상태다.
게임기한테 약간의 고마움을 느끼고 있긴 하다. 마냥 소심해보이진 않지만 나처럼 무조건 들이대고 보는 활발한 성격도 아닌 것 같은데, 게임이라는 매개체가 없었으면 "날씨가 참 좋죠?""산책나가기 좋은 날씨네요" 하는 얕은 이야기만 계속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클 것 같았다. 지금 시간을 계기로 조금 더 나를 편안하게 느끼셨으면 좋겠는데.
"침낭을 처음 보셨다고요? 진짜요?"
게임기를 보던 시선이 잠시 당신의 얼굴로 와닿는다. 나는 지금 별 거 아닌 표현에 꽂혀 이상한 방향으로 곡해하고 있다. 그 뜻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살면서 침낭을 처음 보다니!' 하면서 놀리고 싶은걸!
"어제는 숙직실에서 잤어요! 그치만 계속 똑같은 풍경만 보면 지루하잖아요? 매일같이 제 집도 아닌 숙직실에서 자면 꿈속에서까지 숙직실이 나올 거라고요. 으악, 상상만 해도 지루해..." -
618 렌탈 - 부 (004108E+59) 2020. 6. 12. 오후 10:38:12"아저씨라니... 큭큭."
실소가 흘러나왔다. 애한텐 그런 식으로 비춰지는걸까. 어차피 자업자득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이건 또 드문것이기에 우스워서 무심코 웃어버렸다.
어디보자, 과자가... 응, 찾았다.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빨간 봉지의 과자를 집어올린다. 이것 또한 주인 없는 물건이겠지. 그러는 사이에 꼬마가 찰싹 붙어온다. 이녀석, 서두르지마. 나는 가볍게 주의를 줬다.
"그냥 렌탈이라고 부르면 돼 꼬마아가씨."
내것도 아니고. 어차피 같이 먹는거고 해서 봉투를 펼쳐지게 뜯은채로 탁상에 올려두었다. 고작 과자긴해도 이정도면 꽤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아가씨는 뭐라고 불러줄까?"
나는 넌지시 물었다. -
619 부 - 렌탈 (6439105E+5) 2020. 6. 12. 오후 10:43:05"왜? 아저씨 아냐?"
그럼 뭐라고 부르지? 삼촌? 오빠? 부는 머릿속에 호칭들을 나열하다가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어요. 그래도 아저씨가 마음에 드는데! 아저씨 좋잖아! 원빈도 아저씨라고 불렸어! 부는 볼을 살짝 부풀렸다가 다시 표정을 풀어버렸답니다. 부는 단순하니까요. 금방 풀린거지요!
"렌탈? 이름 좋아. 간단하고 예뻐!"
부는 렌탈이란 이름이 퍽 마음에 든 것인지 렌탈렌탈하고 읊조렸어요. 그러다가 과자가 눈에 들어오자 두 손을 마주잡고 기뻐했답니다. 입꼬리가 올라간 것이 아주 좋아하는 게 틀림없었어요!
뭐라고... 뭐라고 불러? 부는 눈을 돌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어요. 그러다가 헤실 웃는 게 아니겠어요?
"응! 나는 피카 부! 부라고 불러줘!"
참고로 피카가 성이고 부가 이름이야! 부는 그 말을 덧붙이고는 과자 하나를 입에 넣었어요. -
620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0:45:28>>616 (똑같이 쮸왑 해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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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10:46:20연쇄쮸왑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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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하세윤 - 장겨울(혜린) (5663806E+6) 2020. 6. 12. 오후 10:46:23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무엇을 먹을까하고 가벼운 고민을 시작했다. 물론 먹고 싶은게 있다면 상대방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겠지만 혹여나 ‘먹고 싶은게 딱히 없네요’ 혹은 ‘주임님 먹고 싶은거요.’ 라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럴때 내가 상대방에게 또 결정권을 양보하게 되면 부담을 느낄 것 같아서 미리 생각해놓고 밀고 나가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토스트라는 말을 듣고서 내 입에서는 흐엑? 이라는 말이 나갈뻔했다. 물론 절대로 목소리를 낼 수 없었으니까 무효로 돌아가버렸지만.
[손을 들어서 O 를 만들어보인다.]
마감에 쫓기는 특성상 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었고 그런 음식의 대표 주자를 뽑자면 그 중에선 분명 토스트가 있기 마련이었다. 이미 가볼 수 있는 모든 토스트집은 다녀왔고 모든 메뉴를 섭렵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이미 질릴대로 먹어본 것이기는 했지만 …
- 저 토스트 좋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럴때만큼은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이 다행이었다. 만약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면 아마 내 심정이 고스란히 상대방에게 전달 되었을 테니까. 그나저나 뭘 먹어야한담. 우선 근처에서 제일 괜찮은 토스트집을 기억해낸 나는 살짝 앞서서 먼저 걸어가기 시작했다. -
623 이석-배달원 (3926652E+6) 2020. 6. 12. 오후 10:49:26"그러게요...서류 작업은 도무지 좋아할 수가 없는 부류라서 힘들기만 하고."
차라리 현장직이 나았을까, 하고 종종 고민해보지만 아직까지는 버틸만 했다. 일주일 내리 야근이 아닌 이상 체력도 있었고 여기에 들어왔으니 끈기도 근성도 아직은 펑펑 쓸 수 있을 정도로 남아 있었다. 아무래도 이 상황이 지속되면 진저리치면서 사직서라도 내지 않을까 고민하지만 그건 그 때 일이니까.
"아하하, 뭐에요 그거. 제 뒤에 숨다니...저도 일개 사원이라서 보호 못해드린다구요. 틀림없이 저희 둘 다 잘리고 말거에요~"
당신이 하는 말에 웃음을 터트린다. 입가를 손으로 꾹 누른채 큭큭 웃으며 뺨을 붉게 물들인다. 군대에서든, 여기에서든 이런 식으로 많이 말하는 사람은 좀처럼 만날 수 없어서 대화가 즐거웠다. 그야 모르는 사람과 만나 하는 대화는 언제나 즐거운 것이지만, 그것보다 좀 더 즐겁다고 할까. 행복하다는 느낌이 든다. 간신히 웃음을 멈추고는 가슴팍 위에 손을 올려 후-하고 깊게 숨을 내뱉었다.
"아, 저-저도 잘 몰라요. 사실 산지 얼마 안돼서...동X의 숲도, 사긴 샀지만 그다지 하지 않고...보통은 고전 게임이라던가, 그런 것만해요."
요즘 제일 꽂힌 건 젤다의 x설. 이런 건 네가 잘 모를까 걱정하며 머쓱한 표정을 짓는다. 이게 그렇게 좋다고는 하지만 디스플레이에 띄워진 화면은 아주 단순한 형태의 픽셀 그래픽이였으니 게임을 잘 알 것 같은 당신에게 보여주는게 머쓱해서였다.
"그, 그건 아니지만요! 침낭은 오히려 익숙하다고 해야하나... ...아아. 확실히...그런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죠."
그래도 침낭인가. 요즘 애들은 참 터프하구나-하는 말랑한 생각을 하며 스O치에서 들려오는 16비트 음악을 멍하니 듣고 있었다. -
624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0:54:55퇴근 ... 퇴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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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렌탈 - 부 (004108E+59) 2020. 6. 12. 오후 10:56:36"...~ 아니, 맞아. 똑똑하네."
그것은 아무리 꼬마라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말투였지만 어느쪽으로 해석하든 아무래도 상관은 없었다. 그렇게 말하면서 얼버무리듯 이 꼬마의 머리를 쓰다듬으려하였다. 아니, 헝크러뜨린다.
"아저씨의 유일한 자랑이야. 고마워라."
그도 그럴게, 이 코드네임말고는 가진것도 없으니까.
이게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가짜이름이기 때문이겠지. 그렇다곤 해도 꽤 마음에 드는 이름이었다. 심플하고.
그런 이유에서 이 꼬마와 이해가 일치하는 것이다.
"부? 헤, 특이하네. 외국에서 살다왔니?" -
626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0:56:37>>624 이 시간에 퇴근이라니..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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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성준 - 크리스 (8041665E+5) 2020. 6. 12. 오후 10:56:57>>494
"와- 사탕."
생각했던 것보단 싱거운 반응이었지만 그래도 웃었으니까 됐어.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시무룩한 표정은 감출 수 없었다. 조금 더 재미있어하는 걸 기대했는데... 그러던 것도 잠시, 사탕을 두어 개 더 받고서는 금세 표정이 밝아진다. 사탕 하나에 1재미라면, 이건 3재미야. 가끔 이래. 사소한 것 하나에도 기분이 오락가락하잖아.
"오케- 다녀올게. 얼른 마무리하고 퇴근해야지."
그렇게 말하곤 봉지를 뜯어 사탕을 입에 넣는다. 딸기 맛, 달아. 그리고는 무심히 그녀의 책상에 널브러진 사탕 봉지 쪼가리를 주섬주섬 집어 든다.
"책상 좀 치우고 살지- 이러니까..."
자잘한 쓰레기와 파쇄할 문서를 챙겨가며 중얼거린 탓에 제대로 들리진 않았겠지만... 뒤에 이어질 말은 그녀가 생각하기 나름일 거야. 인쇄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또 용지를 날리면서 시간을 보낸다. 다시 크리스에게 문서를 가지고 온 것은 시간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서였다.
"여기. 이게 마지막이지?"
막대사탕을 입에 물어 뺨이 볼록하다. 빙글빙글 웃는 얼굴은 칭찬을 바라는 걸까, 사탕을 원하는 걸까. 아니야, 무언가 실수한 게 있어서 혼날지도 몰라. -
628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1:00:19>>621 (달주도 쮸왑)
>>624 헝엉엉엉엉 고생 많았어 세윤주! (쮸왑왑) -
629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11:02:07>>620 히이이이익;;!!! (충격으로 기절)
세윤주 어서오세요 정말 고생하셧ㅇ여!!ㅠㅠㅠ -
630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1:04:29직업 특성상 늦게 퇴근하는건 일상이라서 ...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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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부 - 렌탈 (6439105E+5) 2020. 6. 12. 오후 11:05:17"헤헤헤. 부 똑똑해! 옛날에는 전교 10등도 해봤어!"
물론 그때가 초등학생일 때라는 건 비밀로 하도록 하죠. 부는 머리가 쓰다듬어지자 꺄르륵 웃으며 가만히 있었답니다. 아무래도 그 손길이 좋았나봐요. 그러고보니 또래 애들하고만 있었던 학교보다는 뉴가 더 좋았죠. 그쪽이 더 좋은 사람 투성이니까요. 그렇죠, 부?
"유일한 자랑? 왜? 아저씨는 더 대단한 사람이잖아."
부한테도 이렇게 잘해주는 걸. 부는 와삭거리며 과자를 먹으며 답했어요. 아저씨는 이름 외에는 자랑거리가 없어? 아니잖아. 사람은 자랑할 게 정말 많은 존재인 걸. 부도 그렇고.
"특이해? 아냐아냐! 외국사람 아냐! 부는 단월 사람인걸."
그러고보니 다른 사람들과는 이름 형식이 좀 다르긴 했죠. 성도 이름도 온통 외국식이잖아요. 어쩌면 네 이질감은 거기서 온걸지도 모르죠! -
632 부 - 렌탈 (6439105E+5) 2020. 6. 12. 오후 11:06:02>>624 세상에... 이 시간에 퇴근이라니 고생 많았어, 세윤주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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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11:06:28>>630 (토닥토다기) 일상이라도 피곤한건 피곤한 거니까요! 고생 많으셨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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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하연 - 나누리 (1193714E+6) 2020. 6. 12. 오후 11:08:35하연은 이 소녀가 보기와 다르게 말이 많은 투머치 토커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눈만 깜빡이면서 끊길 듯 끊어지지 않는 소녀의 말을 듣고 있다가 학교 라는 단어에 역시 자신의 생각대로 소녀가 아직 학생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그것보다 성선설을 믿는 진지충이라니. 요즘 학생들은 다 저런 말투를 쓰나? 괜시리 나이를 많이 먹어보이는 생각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택한 건 그냥 눈을 깜빡이다가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것 뿐이었다.
"그래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 있는 것보다 괴짜라는 유니크한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게 더 낫다고 봐요. 음- 사실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알아도 별거 아닐 수도 있으니까 너무 궁금해하진 말고."
소개가 늦었어요. 전 하연이라고 해요. 실키씨. 사람좋은 웃음으로 조금 늦게 스스로를 소개한 뒤 하연은 음- 하는 소리를 내보였다.
"정말로 미친 사람은 미친 사람이라고 인지하고 말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대표적이지 않나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뒤로 넘어가며 들린 풋 소리에 눈을 깜빡이다가 친절하게 웃어보이고 소녀의 안경을 굳이 치켜올려주던 손을 흔들어보였다. 사교성이 좋고 친밀감이 높은 자신이나 지나치게 상대편에서 친밀감을 드러내면 되려 선을 그어버리는 자신의 성격때문에 기분이 상했을까 걱정했는데 그건 쓸때없는 걱정인 모양이다.
"거리를 두지 않아도 좋을만큼 저희가 친밀하진 않다고 생각하는걸요. 게다가 어디까지 받아줘야 그만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더 편하지 않나요?"
//너무 아무말인가 싶은데 필터링해주시면 몹시 감사하겠습니다ㅠㅠ -
635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1:09:23쮸왑으로 기절해버럈숴... (:3c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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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하연주 (2055648E+5) 2020. 6. 12. 오후 11:09:46(스레내에 쭈압마가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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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11:12:00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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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하연주 (2055648E+5) 2020. 6. 12. 오후 11:12:34쮸압마가 누리주셨어!? (동공지진)
헉 그리고 세윤주 이 시간에 퇴근이라니 고생많았어요 :( 어서오셔라~~셔라~~ 다른 분들도 안녕하셔라~~셔라~~ (메아리식 인사) -
639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11:13:32저기 그 1이랑 1만이랑 고르라고 한 거 뭐였어? 1만 고른 사람 기대하라고 했던 것 같은데... 설마 1만 번 칼찌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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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하연주 (2055648E+5) 2020. 6. 12. 오후 11:14:10캡틴은 그것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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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부 - 렌탈 (6439105E+5) 2020. 6. 12. 오후 11:14:38잠깐만 1만번 칼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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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11:15:19여기 어디서 등칼꽂 드립 나오지 않았어...? 등에 칼 꽂는다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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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배달원 - 이석 (1814421E+6) 2020. 6. 12. 오후 11:15:32>>623
"그런데 석은 사무직 아니에요?"
아닌가? 자신이 대충 외우고 있는 사원들 프로필(이라고 해야 하나, 대충 직함과 사무직인지 현장직인지 정도만 건너건너 들은 기억들)에서 석은 사무직이었던 걸로 아는데. 서류작업 하느라 야근하는 게 힘들면 싸우느라 야근하는 게... 아. 어떤 쪽이든 야근은 피할 수가 없긴 하겠구나.
"스킬만 괜찮으면 현장에 나가는 건 어때요? 휠체어 개조를 열심히 해서 속도도 엄청 빠르게 나가고 휠체어에서 막 총도 나가고 칼도 나가고 한다든가! 완전 멋있을 것 같은데!"
이런 말은 해도 괜찮은 걸까? 그래도 다리가 없단 걸 이유로 적성에 안 맞는 걸 붙잡고 있는 것도 그다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능력만 괜찮다면 현장직도 그렇게 나쁜 선택지가 아니기도 하고. 자신은 능력이 싸움과는 영 안 맞아서 지금 당장 현장직에 나가긴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며 한탄을 섞었다.
심호흡을 하며 웃음을 멈추는 모습에 마음속 어딘가가 고양되는 느낌을 받는다. 몽글몽글, 폭신폭신? 나와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긴다는 건 누구나 기뻐 마지하지 않을 일이지 않은가. "그렇게 숨도 못 쉴 정도로 재밌었어요? 아이 참, 부끄러운데." 억지로 웃음을 참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감정 움직이는 대로 페이스대로 행동하는 건 자연스러운 게 아니냐며 파업 이야기를 끝맺었다.
"고전 게임이요? 스O치로 고전 게임도 할 수 있구나. 저는 게임들 자체를 잘 모르니까요, 석이 제 선생님이나 마찬가지인 거죠! 아, 그래도 젤X의 전설은 들어본 적 있다. 초록옷 입은 캐릭터가 젤X라면서요?"
화면의 도트 그래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키득키득 웃었다. 정말로 모르고 물어본 질문은 아니다. 초록옷 입은 사람은 링X라는 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면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이니까! -
644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1:16:06구래서 일상 돌릴 사람! 멀티 완전 가능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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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11:16:26이 승부... 아무것도 고르지 않은 배달원주의 승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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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하연주 (2250256E+5) 2020. 6. 12. 오후 11:16:45>>640-641 ㅔ?(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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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1:17:14이야... 누리는 등칼꽂 1만번이어도 전혀 눈치 못챌거 같은데...
아니 그 전에 죽나...
(등칼꽂 장본인) -
648 하연주 (2250256E+5) 2020. 6. 12. 오후 11:17:261번 고른 하연주는 무서운겁니다.. 1만번도 무섭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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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1:19:21>>648 큰거 한방?
길 가다가 메테오? -
650 렌탈 - 부 (004108E+59) 2020. 6. 12. 오후 11:19:29"호오. 정말? 장하네."
전교 10등이라는 말에 다소 과장을 섞어서 칭찬해줬다.
아닌게아니라, 나에겐 학교에 대한 기억이 일절 없었다. 그래서 전교 10등이란게 어느정도 위치인지, 그걸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는 감이 쉬이 잡히지 않는 이유였다. 하지만 분명 top10이란건 어쨌든 대단한거니까.
쓰담쓰담. 그나저나 머리카락이 특이하네.
"그야...~ 부가 칭찬해줬으니까 그렇지."
부라고 하는 꼬마를 마주보며 웃어줬다.
웃어준다곤 해도 이렇게 꽁꽁싸매고 있는 이상 어떤 표정을 지어도 웃는지 우는지 보일리가 없으니 아, 이 사람이 웃는구나 정도까지만 보일테다. 눈웃음이다.
"그으래... 이해했어. 피카 부는 외국사람이 아닌 100%단월 사람이며 이쁜 이름을 갖고있다. 맞지?"
지금까지의 사항들을 검토받듯 부에게 차근차든 나열해주었다. -
651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11:20:21앗시 ㅋㅋㅋ 맞다 그거 누리쨩 대사였어! 일상에서 봤어! 난 왜 그걸 본부장이 등칼꽂 한다는 걸로 기억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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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1:22:37>>651 선동과 날조의 누리링 (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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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세윤주 (5663806E+6) 2020. 6. 12. 오후 11:24:14엥 일만번 등칼꽂이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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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11:25:47에이 다들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일만번 뭐 별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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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크리스-성준 (3027781E+5) 2020. 6. 12. 오후 11:25:53자연스럽게 쓰레기를 치우는 걸 보고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려 했지만, 이미 멀어지고 있는 등에다 대고 굳이 소리를 높이는 것도 이상할 것 같아서 관뒀다. 물건을 놓을 자리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내버려둬도 됐을 텐데. 뭐, 상관없나. 약간 미안해졌다.
"아—고마워. 간식, 더 먹고 싶으면 저 안에 있으니까 꺼내 먹어도 돼."
책상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양철통을 가리키며 새로 인쇄해온 서류를 휙휙 넘겼다. 이제 결재만 올리면 오늘 할 일은 끝, 할 일이 끝나면 퇴근.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명제였다.
"...아."
하지만 퇴근의 신은 아무래도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잉크가 번진 서류를 집어드는 그녀의 얼굴이 구겨졌다. 저 프린터, 안 그래도 며칠 전부터 말썽이던데. 기어이 퇴근 직전에 일을 치는구나 네가. 누군가 손을 쓰겠지 하고 내버려둔 게 화근이었다. 다행히 잘못된 건 한 장 뿐이었으니 그 장만 다시 뽑으면 될 것 같았다.
문제는 프린터가 사무실 건너편에 있다는 점인데.
저 멀리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프린터를 한 번, 시선을 내려 손에 들린 문제의 서류를 한 번,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어 다람쥐처럼 볼을 부풀리고 사탕을 오물거리고 있는 얼굴을 한 번 쳐다보았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한 번 더 부탁할 수도 있었겠지만, 하필 쓰레기를 치워준 일로 인해 약간의 미안함과 부채감이 생긴 참이었다. 귀찮지만, 아무래도 이번에는 제가 직접 가야 할 듯했다. 어차피 이것만 해결되면 퇴근이니까. 퇴근, 퇴근, 소중한 퇴근.
"잠깐만, 이거 한 장만 다시 뽑고 올게."
입 밖으로 내고 나서야 굳이 말할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갔다올 동안 그가 다른 곳으로 가버릴 지 무슨 수로 안단 말인가. 하지만 이미 뱉은 말을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지. 책상에 비스듬히 기대 둔 지팡이를 잡은 뒤, 엇차, 하고 작게 기합을 넣으며 몸을 일으켰다. 아, 이래서 귀찮다고 했던 건데... 이왕 배려해줄 거면 무작정 큰 책상만 주지 말고 프린터에 가까운 자리로 배정해주지. 이상한 포인트에서 이해하기 힘든 New의 사내 복지를 속으로 까내리며 지팡이에 무게를 실었다. -
656 성준주 (8041665E+5) 2020. 6. 12. 오후 11:26:22>>653 아냐아냐 그거 아니래!! 선장과 날치알인가 그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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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하연주 (9521458E+5) 2020. 6. 12. 오후 11:26:44>>649 (너무 놀라서 굳어버린 참치)
캡틴 그게 더 무섭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58 이석-배달원 (3926652E+6) 2020. 6. 12. 오후 11:26:59"아, 맞아요, 사무직. 으음-아하하. 그렇게 되려면 제가 엄청 초인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자신이 타고 있는 휠체어는 평범한 전동 휠체어로, 딱히 개조할 여지는 없었다. 그야 그런 식으로 개조하면 멋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총이나 칼이나 별로 보고싶지 않았기도 했고. 싫은 것은 아니지만, 떠났다는 느낌이 들어버린다. 무의식적으로. 잠시 아무 말 없이 손톱을 툭툭 두들긴다.
"그렇긴 하지만요. 저는 어느 때나 평온한 상황을 좋아하니까..."
아, 노네임군이 말한 게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에요! 눈을 크게 뜨며 손을 좌우로 설레설레 저었다. 조화라고 할까. 평온함과 긴장됨이 언제나 반반씩 공존되어 있는 상태. 그러니까 스스로를 감정의 극한으로 끌고 가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제어하고 있었다. 정말로 노네임이 말한게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습관으로.
"네, 일단은...아, 아니에요! 얘는 링X! 젤X는 공주!"
진심으로 화들짝 놀라 설명해주다 키득키득 웃는 소리를 뒤늦게 듣고는 으~~~하며 팔을 쭉 내밀었다. 이거, 알면서 놀린거구나. 그래도 아주 싫은 기분은 아니라서 생긋 웃는 걸로 넘겨버렸다. -
659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1:27:02답레를 올리고 오니 어째서 등에 일만 번 칼을 꽂는다는 말이 오가고 있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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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11:27:56>>644 텀이 쵸큼 있겠지만 괜찮다면 쉘 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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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1:27:57크리스는 일만 번까지 갈 필요도 없이 반절만 꼽아넣어도 죽는다구요!
가뜩이나 다리도 하나밖에 없는데! 하나밖에 없는데!!! -
662 부 - 렌탈 (6439105E+5) 2020. 6. 12. 오후 11:31:05와! 장하다고 했어! 부는 꺄르르 웃으면서 자세를 고쳐 소파에 앉았답니다. 와! 머리카락이 헝클어졌어요. 아까 소파에 드러눕고 지금은 머리를 쓰다듬어지고 있으니 당연한거겠죠. 부는 그게 뭇내 거슬렸는지 결국 머리를 풀어버렸어요. 꺅! 하얀 머리칼이 폭포수처럼 내려오네요!
"헤헤. 부 잘했지? 지금은 그렇게는 못하지만 옛날엔 공부 엄청 잘했어!"
물론 지금은... 말을 맙시다. 부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가 렌탈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요. 부가 칭찬해줘서 그렇다구요? 그러면 부가 다른 걸 칭찬해주면 렌탈 아저씨도 다른 걸 더 자랑스러워하게 되나요?
"진짜? 그러면 나 다른것도 칭찬해줄래! 렌탈 아저씨는 다정하고 또... 나한테 과자도 줬어! 꽁꽁 싸매서 신기하긴 하지만 좋은 사람이야! 이러면 자랑할게 늘어나?"
부가 다시 해사하게 웃었어요. 와아 정답! 부는 이어지는 렌탈의 말에 짝짝짝 박수를 쳤죠. 맞아요! 부는 순수 백프로 단월 사람이랍니다! 게다가 예쁜 이름도 갖고있죠!
"정답! 이히히. 렌탈 아저씨 똑똑하다!"
그러니까 상으로 이거 하나 줄게. 부는 탁자 위에 놓인 자그마한 메모지를 슬쩍 가져가 요리조리 접었어요. 짠! 종이학 탄생! 부는 그걸 렌탈에게 내밀었죠. 선물이라기엔 조금 엉뚱하지 않나요? -
663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1:31:47일만번 기괴한 영상 보기...
영겁의 시간... 지져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656 선장과 날치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날치알은 누구...? (댕청) -
664 하연주 (9521458E+5) 2020. 6. 12. 오후 11:31:55일단 등에서 꽂으면 하연이도 죽을거에요.... 등뒤에 눈이 달려있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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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부 - 렌탈 (6439105E+5) 2020. 6. 12. 오후 11:33:36부는... 일만번 꽂으면 아동학대야...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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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11:34:35일만번 떡밥으로 상당히 무시무시한 게 오가고 있는 현장
좀 더 밝은 쪽으로 가보자구 일만번 마카롱 먹기라든가 -
667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1:35:12아
으
으
아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목록에 스 모 거지깽깽이가
으;;;;;; -
668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1:35:32>>666 그것도 딱히 희망적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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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부 - 렌탈 (6439105E+5) 2020. 6. 12. 오후 11:35:51아니면 일만번 콜라 마시기 하자!!!
왜 하필 콜라냐면 지금 내가 먹고싶거든 :<!!!!! -
670 하연주 (9521458E+5) 2020. 6. 12. 오후 11:36:49일만번 마카롱 먹기.. :3 하연이에게 물어보게씁니다!
하연주: 가능해?
하연: 당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죽을지도요? -
671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11:38:35이석주 다음레스 막레로 해도 될까?? 배달주가 기력이 쪽 빠졌다 지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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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1:38:41일만번 마카롱 먹기... 와... 나중에 당뇨합병증으로 죽을지도...
아냐, 일만번이지 일만개는 아니니까 최대한 깨작깨작 먹으면... 안 죽을 수도...? -
673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11:39:19달콤하게 죽느냐(마카롱) 살벌하게 죽느냐(칼빵) 양자택일이란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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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누리주 (827253E+61) 2020. 6. 12. 오후 11:40:46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콜라와 마카롱 일만번 섭취) -
675 렌탈 - 부 (004108E+59) 2020. 6. 12. 오후 11:42:45"이런... 내일 당장 유튜브 시작해야겠는데."
정말 곤란한것처럼 머리를 긁적거리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
이렇게 칭찬을 받았으니, 세상에 알리지 않을 수가 있겠나. 분명 다들 부러워서 뒤집어 질걸.
-농담이지만.
"부는 착하네."
꼬마에게 건네받은 받은 종이학을 높게 들어 살펴봤다.
학이라... 나는 그 나이때 종이접기도 겨우 했던것 같은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여자아이 아니랄까봐 꽤 솜씨좋게 아기자기하게 접힌 학이었다.
그건 그렇고, 꼬마에겐 미안하지만 어차피 나는 가지지 못하는 학이다. 이런곳에 적당히 장식이라도 하면 되겠지.
음, 하지만 그 전에.
"...착한 꼬마아가씨에겐, 마술이라도 보여줄까? 큭큭."
나는 살짝 운을 때봤다. 눈 한 쪽을 감아 윙크했다. -
676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1:42:49>>674 누리주...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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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1:43:21>>673 어째서 꿈도 희망도 찾아볼 수 없는 엔딩이 나버린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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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하연주 (9521458E+5) 2020. 6. 12. 오후 11:43:29>>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멋져 -
679 완전무결◆rzRT1.BH0o (5200696E+5) 2020. 6. 12. 오후 11:45:07으 내일 나가기 싫네요. 이벤트하고 시푼데. 나는 햄보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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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크리스주 (3027781E+5) 2020. 6. 12. 오후 11:46:08>>679 우리 캡틴 괴롭히는 사람 옥상으로 따라와.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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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하연주 (9521458E+5) 2020. 6. 12. 오후 11:46:28내일 비온다는데 캡틴..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그래도 일요일 이벤트가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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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11:47:57>>679 스레에서 얌전히 기다리는 토끼같은 참치(?)들을 보고 힘내라는 것이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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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11:48:30석주 이석주 55분까지 >>671에 답이 없으면 막레로 답레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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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부 - 렌탈 (6439105E+5) 2020. 6. 12. 오후 11:50:26"우와! 렌탈 아저씨 유튜버돼? 그러면 막 영상도 찍고 이거저거 다 하는거야???? 신기해!!!!"
부는 흥분한 듯 방방 뛰었어요. 아무래도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였나봐요. 혹시 부의 패널티는 이성이 아니라 정신연령이 아닐까요?? 부는 양팔을 벌리고 펄쩍펄쩍 뛰다가 먼지가 난다는 걸 깨닫고 다시 소파에 풀썩 앉았답니다. 그래도 신기한 건 어쩔 수 없는지 두 눈은 렌탈에게 쏠려있어요!
"착해?? 부 착해?? 부 칭찬받아서 기뻐!"
부는 꺄르르 웃어보이고는 다시 과자를 집어먹었어요. 물론 부는 렌탈이 학을 가지지 못한다는 걸 몰랐으니까 기뻐하고 있었지만요. 다음에는 뉴 사람들한테 전부 학을 접어서 나눠줘야겠어요! 그러면 다들 좋아하지 않을까요?
"마술?? 응! 보여줘!! 보여줘!!!!!!"
부는 신기한 걸 본 아이처럼 두 눈을 빛냈어요. 마술은 언제 어디서 봐도 흥미로웠죠. -
685 이석-배달원 (3926652E+6) 2020. 6. 12. 오후 11:51:49>>683
꺄악 못 봤어요!!! 저는 괜찮습니다! 편하신대로 막레 써주세용! -
686 배달원주 (1814421E+6) 2020. 6. 12. 오후 11:55:38>>685 오케이 롸져댓! 미리 인사해둘게 텀 느린 사람이랑 일상 해주느라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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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이석주 (3926652E+6) 2020. 6. 12. 오후 11:57:23>>686
저도 마찬가지에요!! 안녕히 주무시고 고생 많으셨어요!!! -
688 완전무결◆rzRT1.BH0o (6033222E+5) 2020. 6. 12. 오후 11:57:33아 맞아요 내일 비도오죠. 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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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월희주 (1382172E+6) 2020. 6. 12. 오후 11:59:14아... 비 넘모 싫고... 뉴스 보니 이른 장마라고 하고.... 예보는 구름밖에 없고...(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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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나누리 - 하연 (827253E+61) 2020. 6. 12. 오후 11:59:27한참을 떠벌이는 동안 그저 눈만 깜박인 채 고개를 끄덕이던 그녀를 보고 나름 머쓱해졌는지 소녀는 잠깐 혀를 빼물며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렸었을까? 너무 과한 말이었을지에 대해선 고민할 법도 하겠지만 약간의 부끄러움만 들었을 뿐, 사실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은 걱정이라는 것이 좀처럼 와닿질 않았으니...
"음... 음... 그건 그럴 수도 있지만... 사실은 거울 논리일 수도 있으니깐~ 우리가 바라보는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 반대로 우리를 부러움과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뭐, 나도 모르겠다~
그리고 별거 아니라 해도 누군가를 알아간다는건 엄청엄청엄청 중요한걸?"
딱히 궁금해하진 않아- 라는 말을 덧붙이고서 키득거리던 소녀는 상대방이 이름을 말해오며 웃어보이자 방금 전과는 다른 무언가 밝은 웃음으로 화답해주었다.
"나누리야~ 나. 누. 리.
멀쩡한 이름이 있긴 하지만... 몰라~ 실키쪽이 더 재밌잖아? 어감도 좋고~"
상대방에게 지어보이는 표정은 그저 환한 웃음이었다.
물론 시원하게 드러난 이는 평범한 사람의 것보다는 상어나 악어의 것과 똑같았지만 곱게 접은 눈매와 눈에 띄게 붉어진 뺨만큼은 확실한 감정으로 전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으음... 물론 대부분은 그렇겠지만 세상엔 어딜 가나 예외는 있는걸~♡ 왜, 그 광대분장 한 초록머리 아저씨도 스스로도 미쳤단걸 인정하는데에 걸맞게 진성 싸이코였잖아?"
어딘가 묘하게 '왜 그리 심각하니?'라는 대사가 들려오는듯한 표정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정색도 얼마 안가 야들야들한 미소에 녹아내려버리고 말았다.
"으응, 뭐어~ 그건 그렇지~ 긁어부스럼 만들고 싶지도 않고, 괜시리 역효과 나는 것도 무안할 거고 응응... 연이 언니는 역시 보이는만큼 각을 잘 재는 사람이구나~ 적당한 거리두기~ 알거 같아♡ 너무 가까워도 좀 에바참치긴 하지~
아, 갑자기 참치 먹고 싶다..."
돌연 먹을 것에 대한 생각이 미치자 소녀의 배에선 무서울 정도로 타이밍이 맞아떨어지게 꼬르륵 소리가 들려왔다.
그저 먹을 것만 생각해도 배고픈 거였을까?
"아 맞다, 근데 밥은 먹고 다니는 거야? 맨날 그렇게 상시대비 하고 있으면 밥도 잘 안넘어갈거 같은데..." -
691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2:00:41와이 쏘 시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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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누리주 (3465203E+5) 2020. 6. 13. 오전 12:01:36비... 비... 맞는건 좋아하지만 비오는 날씨는 싫어... (?)
아니 그나저나 왜 현실은 캡틴을 괴롭히는 걸까...
역시... 처리해야 할까...? (죽은 눈 + 메스 꺼냄)
달주랑 석주 미리 고생 많았어~ -
693 겨울즈 (6265022E+5) 2020. 6. 13. 오전 12:02:36"왜 입에서 피맛이 나지요?"
"내가 흡혈해서?"
"적어도 가글이라도 하지 그래요."
-주도권을 잡은 태준이 한숨을 내쉬는 12시 2분
//자고 싶다.... 근데 왜 못잘까.......... -
694 성준 - 크리스 (8434041E+5) 2020. 6. 13. 오전 12:02:50>>655
"흠..."
역시나 퇴근 시간만 되면 꼭 이렇게 하나씩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회사는 정시에 퇴근 시켜줄 생각이 없는 거다, 분명.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고작 종이 한 장 때문에 그녀가 불편한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싫었다. 그녀에 대한 동정심도, 배려도 아니었고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다. 뭘 바라고 그러는 것도 아니야. 흔한 오지랖이지 뭐.
"누나, 인쇄 눌러놓고 퇴근할 준비하고 있어. 금방 다녀올게."
그녀가 일어나자 그렇게 말하며 간식이 담긴 양철통에 손을 불쑥 집어넣었다. 이미 허락받았으니까 괜찮지? 손에 잡히는 사탕을 하나 꺼내들곤, 이건 수고비니까 괜히 미안해하거나 부담갖지 말라는 의미로 살살 흔들어 보였다.
종이 한 장 가지고 오는 게 뭐 어렵다고. 사탕을 주머니에 넣고는 사무실 저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금세 털레털레 돌아와 말끔하게 인쇄된 문서를 보여주며 개운하다는 듯이 방긋 웃어보인다.
"자, 이제 퇴근!"
맞지? 하고 묻는 얼굴이다. -
695 겨울즈 (6265022E+5) 2020. 6. 13. 오전 12:02:57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 많았구... 나는 다시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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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전 12:04:31겨울주 잘가요! 굿나잇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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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이석주 (8552433E+5) 2020. 6. 13. 오전 12:04:45>>695
겨울주 몸 조심하구... -
698 누리주 (3465203E+5) 2020. 6. 13. 오전 12:07:15와이.
쏘.
씨리엇스.
읏.
(넨도로이드급 머리 흔들기) -
699 부 - 렌탈 (9482137E+5) 2020. 6. 13. 오전 12:07:22겨울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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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누리주 (3465203E+5) 2020. 6. 13. 오전 12:08:36겨울주 코자~ 굿밤쫀밤~!~!~!~!! 항상 건강이 우선이고! 휴일이라고 무리하지 말기! 일이 있다면 적절히 몸도 돌봐가면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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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2:08:50겨울주 푹 잘 자구~ 어디 아프면 안돼!! 이쁜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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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완전무결◆rzRT1.BH0o (9436687E+5) 2020. 6. 13. 오전 12:08:56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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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2:12:43뭐야? 시간 왜 이래... 으 저주받은 곰손...! 내가 아무리 글을 곱씹어 읽지만은... 이건 아니잖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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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렌탈 - 부 (7436E+53) 2020. 6. 13. 오전 12:13:57사실 마술이란 별거 아니다.
"그럼, 여기 위에 먼저 학을 놓을게."
애초에 난 마술을 할 줄도 모른다.
"자, 내 손을 잘 봐주세요. 아무것도 없지?"
이건 그저 내 스킬(렌탈)을 이용한 눈속임.
하지만 부같은 꼬마에겐 재밌는 경험이 될지도 모른다.
내 스킬은 그다지 특별한 것은 아니니까.
"─종이학이 100마리 모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
펼쳤던 손을 기교스럽게 서로 스치듯이 마주쳤다가 멈춘다.
렌탈의 천장을 보는 손바닥 위에는 분명 탁상에 있어야 할 학이 올라와 있었다.
"그건 그 정도로 간절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손바닥 위로 후- 바람을 분다. 이건 그냥 제스처.
학을 올린 손을 가볍게 말아쥐고는 흔든다.
그러자 손 안에서 터진 탄산마냥 무수한 종이학들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댓가없는 욕심을 부리면..."
렌탈이 갑자기 손을 탁자에 내리친다. 쿵 하는 소리가 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을 새끼 손가락부터해서 천천히 편다.
"사라지는 법이야."
그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바닥에 우수수 떨어져있던 학들 마저도 꿈이라도 꾼 것처럼 온대간데 없었다.
"...~ 소중히 하렴."
어쨌든 아이의 웃는 얼굴은 포상이다.
나는 눈웃음 지어주며 이번엔 머리를 빗질해준다.
학은 거기서 나온다. -
705 완전무결◆rzRT1.BH0o (9436687E+5) 2020. 6. 13. 오전 12:17:44내일 일찍 나가니 잠은 자야겠는데 자기가 싫네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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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누리주 (3465203E+5) 2020. 6. 13. 오전 12:17:57마술 할 줄 모른다면서 마술 부리는 렌탈씨...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여깄슴다 선생님... -
707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전 12:20:52>>705 한방에 잠드는 마취총 한발 어떠심미까 캡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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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2:21:17그럼 아까 그거 알려주기! 1이랑 1만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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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누리주 (3465203E+5) 2020. 6. 13. 오전 12:22:09>>705 그럴 땐... 이 방법이 있숴! (코난 마취총)
헐 지금 보니 하연이 한마디도 와이 쏘 시리어스자너...? (진동모드) -
710 하연주 (6060982E+5) 2020. 6. 13. 오전 12:22:11답레
자꾸 늦어서 몹시 송구...합니다 누리주...ㅠㅠ 갑자기 폰이 바빠졌습니다ㅠㅜ 최대한 빨리 써서 올려드릴게요.. -
711 부 - 렌탈 (9482137E+5) 2020. 6. 13. 오전 12:22:24와 렌탈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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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누리주 (3465203E+5) 2020. 6. 13. 오전 12:24:23>>710 어허~ 쓰읍!
으디서 가암히 현생을 똑바로 살지 않고 참치칫 하려 드느냐! 느긋하고 여유로워질 때에 다시 오라구! 서두르려 하지 말구~
그러다 넘어졍! -
713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2:25:45ㅠㅠ하연주 갑자기 폰이 왜 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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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부 - 렌탈 (9482137E+5) 2020. 6. 13. 오전 12:25:59부는 소리없이 마술에 집중했어요. 어느새 부의 입술에는 작은 주먹이 매달려있었죠. 아마 소리가 나는 걸 막기 위함이에요. 학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 게 부의 입장에서는 신기했나봐요. 부는 눈을 동그랗게 떠요. 붉은 눈동자가 호기심을 드러냈어요!
"우와... 아저씨는 굉장한 사람이었구나! 멋있어!"
부가 박수를 짝짝 쳐요. 그러다가 머리를 빗질해주는 느낌이 좋아 마치 고양이처럼 고릉고릉 소리를 냈죠. 참! 물어볼 게 생겼어요! 부는 눈을 돌려 다시 렌탈을 바라봤죠.
"근데 아저씨! 아저씨는 욕심부리면 사라진다는 거 어떻게 알았어? 어른이 되면 당연히 알게 돼?"
부가 눈을 깜박입니다. 순전히 호기심에서 나온 질문인가봐요. -
715 크리스-성준 (1535791E+5) 2020. 6. 13. 오전 12:26:52"그래주면 고맙지."
다시 의자에 털썩 앉은 뒤 지팡이를 제자리에 놓았다. 대신 가준다는데 나야 땡큐지 뭐. 금세 돌아오는 그의 손에서 서류를 받아갔다.
"그러네. 이제 진짜 끝."
다행히 이번에는 제대로 인쇄된 종이를 서류 뭉치 사이에 끼워넣었다. 이제 결재를 올리고 나면 업무는 완전히 끝. 이후 편의점에 들러 도시락과 맥주를 산 뒤, 집으로 돌아가 주말을 만끽하는 게 원래의 계획...이었으나, 의도치 않게 연이어 신세를 지고 나서도 고작 사탕 몇 개로 퉁치기에는 양심이 찔렸다. 아무리 자타공인 귀차니스트인 그녀라고 해도 기본적인 모럴이 없는 것은 아니었기에. 시계는 6시를 조금 넘어선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 근처에 꽤 괜찮은 태국 음식점이 있었는데. 지금 바로 출발하면 아슬아슬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결재까지 올리고 갔다간 분명 늦을 터였다. 바깥에서 기다리는 건 딱 질색인데. 업무냐, 보답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저녁 먹었어? 아직이면 같이 먹으러 갈래?"
음, 결정. 서류는 내일 올리는 걸로. 어차피 그닥 중요하거나 급한 사안도 아니었으니 별 상관은 없었다. 서류를 책상 서랍에 넣은 뒤 의자 등받이에 걸쳐둔 코트에 팔을 끼워넣었다. 지팡이를 짚고 일어서서 가방까지 챙기면 퇴근을 위한 준비 완료. 대답을 기다리며 그를 향해 턱끝을 까딱였다. -
716 하연주 (6060982E+5) 2020. 6. 13. 오전 12:28:16어장하게 해주세요 엉엉...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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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2:28:16>>703 우리 성준주 곰손이라고 누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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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완전무결◆rzRT1.BH0o (9436687E+5) 2020. 6. 13. 오전 12:28:32머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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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2:28:43결정했습니다. 오늘은 저도 새벽러가 되겠어요. 후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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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2:30:53그러고보니 저렇게 회사 시스템 마구 날조해도 괜찮은 걸까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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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완전무결◆rzRT1.BH0o (9436687E+5) 2020. 6. 13. 오전 12:32:20뭐어 회사는 잘 몰라서~ 상관없겠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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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2:32:31헉... 같이 저녁...!!
나 딴짓 안하고 쓰는데도 느려ㅠㅠ 조금만 이해 부탁할게!! -
723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2:37:48>>721 그럼 캡틴에게 허락받은 걸로 알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깽판을 시ㅈ...아닙니다
>>722 글쓰는 속도는 저도 절대 빠른 편이 아니기 때문에8_8 느긋하게 주셔요! -
724 렌탈 - 부 (7436E+53) 2020. 6. 13. 오전 12:42:45"헤, 별 말씀을."
제대로 먹혔군. 나는 과장스럽게 신사같은 인사를 하며 꾸벅 접어보였다.
"어른이 된다고 모든걸 아는건 아니야."
내 손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지 부가 기분좋은 진동을 냈다. 그렇게 좋냐.
어째 옛날에 돌보던 길고양이가 생각났다. 완전 판박이다. 음, 색깔만 빼고.
"단지 이 아저씨도 욕심을 부려봤으니까."
교훈이란 언제나 그렇게 얻어지는 법이다.
부에게 고정했던 렌탈의 시선이 벽쪽으로 향했다.
그런 렌탈이 무릎에 손을 올리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럼- 이제 가봐야겠어. 꼬마아가씨."
일할 시간이거든. 잠을 웅크려 자 찌뿌둥한지 가벼운 스트래칭을 해준다. -
725 부 - 렌탈 (9482137E+5) 2020. 6. 13. 오전 12:47:31"정말? 그럼 모든 걸 알게되는 건..."
불가능한가? 부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생각에 잠겨요. 아, 과자 다 먹었다. 치워야겠네요. 부는 과자 봉지를 갈무리해 쓰레기통으로 던져요. 골인! 잘 들어갔네요. 부가 헤시시 웃어요. 말랑한 볼이 인상적이네요.
"으음... 경험인거야?"
그렇다면 어른과 아이의 차이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걸까요? 뭐, 부가 그 문제를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애초에 부는 심오한 문제랑은 거리가 멀었으니까요! 아이는 신나게 놀아야죠. 그리고 쿨쿨 자고. 생각은 렌탈이 자리에서 일어날 때 멈춥니다. 이런, 가려나봐요. 재미있는 아저씨였는데.
"응! 렌탈 아저씨 잘가~."
부가 손을 흔들며 말했어요. 부는 이제 잘시간이네요.
/막레! 렌탈주 고생 많았어~. 렌탈 므찌다!!!!!! XD!!!!!! -
726 렌탈주 (7436E+53) 2020. 6. 13. 오전 12:49:17ㅋㅋㅋ 짧게 돌려봤어~~ 부쟝 커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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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전 12:55:38부주 렌탈주 수고하셨구 uu* 부쟝 넘모 커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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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하연 - 나누리 (0189486E+5) 2020. 6. 13. 오전 1:00:08사교성과 친밀감을 주는 성격일 뿐 하연은 투머치 토커가 아니였기 때문에 소녀의 조잘거림이 거슬린다기보단 들어주기 나쁘지 않다는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소녀가 다른쪽으로 시선을 주는 행동에 눈을 깜빡여보이다가 아까 전 소녀가 했던 것처럼 그쪽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말수가 많은 사람은 들어주기만 해도 괜찮다고 하던데 당신은 아닌가봐요?"
사람좋은 미소와는 반대로 장난스러운 어조로 말한 뒤에 하연은 제자리로 고개를 똑바로 세웠다. 이어지는 말을 잠시간 듣고, 친절하게 웃어보이는 건 덤이였고. 부러움과 동경이라. 위험수당을 받을 만큼 목숨을 걸고 하는 직업을 가진 이상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연은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기대 놓은 물체를 향해 시선을 줬다.
"그럼 아까처럼 실키씨라고 불러줄까요? 나누리씨. 나누리도 실키도 둘다 어감은 좋은걸요."
이어지는 소녀의 말에 하연은 음_ 그것도 그렇네요 하는 말을 꺼내놓고 조금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미소는 여전히 얼굴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디폴트 표정은 무표정이지만 그녀는 웃음이 많은 성격이였다. 어디선가 왜 그렇게 심각해? 라는 대사가 들리는 것도 같았지만 기분 탓으로 넘겼다.
"그렇게 각을 잘 재는 사람은 아닌데 말이에요. 그래도 칭찬으로 한 말인 것 같으니까 칭찬으로 받을게요. 혹시 배고프면 나가서 뭐라도 먹을까요? 마침 저도 뭔가 먹고 싶었는데. 저도 사람이여서 밥은 잘 챙겨먹는걸요." -
729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1:01:15일상 모두 수고하셨구~~~ 다시 인사드릴게요 하연주 왔어요~~~요~~! 영화채널에서 레미제라블하네요 :) 저건 봐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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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01:15뭔가 어쩌다보니 다들 밥을 먹으러 가는 분위기가 돼버렸네요.
...배고파. -
731 이석주 (8552433E+5) 2020. 6. 13. 오전 1:01:46일상 다들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하연주 어서오세요!!! -
732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01:58두 유 히얼 더 피플 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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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1:02:35한국인 특: 밥먹으며 친해지기(?)
이석주 크리스주 그리고 계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오~~~ (메아리식 인사) -
734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전 1:03:13하연주 리-웰컴!!
배고파222... -
735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03:50한국인 하면 밥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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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카를주 (9728014E+5) 2020. 6. 13. 오전 1:03:56지금 이 시간에 일상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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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1:04:17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임다 여러분...(악마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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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전 1:05:17다들 안녕안녕~! 부 귀엽다고 해줘서 고마워!! ㅎㅅㅎ 배... 나는 배가 고프진 않은데 탄산음료가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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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06:15>>736 카를주 어솨요! 일상..은 지금 돌리는 게 있어서 무리일 것 같네요ㅠㅠ
>>737 아니다 이 악마야! -
740 성준 - 크리스 (8434041E+5) 2020. 6. 13. 오전 1:07:18>>715
이제 진짜 끝이라는 이야기에 개운하게 기지개 켜는 시늉을 한다. 그 뒤에 이어진 말이 조금은 의외였지만. 그러고 보니 여태 그녀와 둘이서만 식사를 해본 적은 없었다. 모난 성격은 아니지만 특유의 분위기 탓에 왠지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할까? 아무렴 이쪽에서는 환영이야. 아까부터 누구 수발을 드느냐고 저녁도 못 먹었는데- 하고 장난스럽게 받아치고 싶어 입이 간지러웠지만 그녀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속으로만 삼켰다. 아직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으니까.
"아직 안 먹었지. ...그럴까? 누나가 사주는 거야?"
누군가와 같이 밥 먹는 사이가 된다는 건 정말 짜릿할 만큼 기분 좋아. 그래도 최대한 기쁜 티는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네. 너무 가벼워 보이잖아. 아무한테나 착하고 잘해주는 사람은 별로라고 들었는데. 그렇다고 그녀가 아무나는 아니지만.
현장직 사원은 책상 자리 말고는 가방이니 뭐니 필요 없으니까. 그냥 이대로 퇴근해도 괜찮아. 사실 야근도 할 필요 없었다지 아마? 아무튼, 그녀가 겉옷과 가방을 챙기는 걸 기다리며 옆에서 뭉그적거리고 있었다.
"저기, 가방 들어줄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동정심이나 그런 게 아니라 몸에 밴 습관이다. 정말이야.
//누님 호칭이 나도 부담스러워서 누나로 바꿨는데... 이것도 조금 부끄럽다. 힝 -
741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1:07:59카를주 어서오셔라~~~ (메아리식 인사) 일상 돌리는 게 있어서 무리임다ㅜ뉴
>>739 센세 금요일이잖아요? 평일동안 열심히 했으니 하루쯤은 스스로에게 야식이라는 상을 주는 거에요 (소근)
>>738 부! 귀여워요 우리 꼬마유령!! -
742 카를주 (9728014E+5) 2020. 6. 13. 오전 1:10:01반가워요 크리스주! 하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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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12:20카를주 어서오시게~~~!! 오늘도 고생 많았어!!
그리고 이 시간에 있는 다들 안녕인거야~~ -
744 이석주 (8552433E+5) 2020. 6. 13. 오전 1:12:23카를주 안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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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카를주 (9728014E+5) 2020. 6. 13. 오전 1:17:28성준주 이석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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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전 1:18:20꼬마유령 진짜 별명으로 굳어지는 것 같아ㅋㅋㅋㅋㅋ 유쾌하네.
카를주 안녕안녕~!!!! 반가워~ ㅎㅅㅎ -
747 카를주 (9728014E+5) 2020. 6. 13. 오전 1:18:31부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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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배달원 - 이석 (8770941E+5) 2020. 6. 13. 오전 1:19:40>>658
당신이 못 보도록 고개를 돌리고 작게 하품을 했다. 졸음이 몰려오는 게 지금 시간이 많이 늦은 시간이긴 한가보다.
"엄청 초인까진 아녀도 실제로 초인이긴 하잖아요? ... 초인보단 초능력자에 더 가깝나? 여튼. 딱히 생각이 없어보이니 저도 더 말씀은 안 드릴게요."
같이 현장직을 목표로 달리면 좋을 것 같단 말을 꺼내려다가, 당신이 손톱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고 관두기로 했다. 저 행동은 사람들이 대화하기 영 껄끄러울을 때 나오는 습관 중 하나가 아니던가. 재밌는 이야기로도 시간이 부족한데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 낭비일 것이다.
웃어도 된다고 말했더니 평온한 게 좋다는 대답이 돌아오다니? 이해가 잘 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웃는 것보다 더 평화로운 상황이 있나요? 제가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이해가 잘... 아하하. 격하게 웃는 건 폐 아프니까 조용히 웃으려고 했단 의미로 말씀하신 거려나?"
머리로 이해는 하지만 가슴으로 납득하진 못했다. 억지로 참으려 하면 없어지는 게 아니라 눌리는 것뿐이 안 되고, 언젠가는 눌렸던 게 터져나와 처음보다 더 고통스러워질 텐데. 잠시 눈을 감고 고민을 해본다.
"뭐, 석의 선택이라면야. 말장난스러운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석이 웃음을 참고 싶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도 감정을 따라 움직이는 거니까 괜찮은 걸지도 모르겠어요! ... 뭐라는 거야, 나!"
지금 가장 좋은 방안은 존중일 것이다. 내가 웃음을 좋아하는 것처럼 석은 평온과 조화를 좋아할 것이고, 그게 딱히 정의롭지 못하다거나 나쁜 생각인 것도 아니니까. 당신이 앉은 자리 옆으로 소파 위에 꾸물꾸물 누우며 나의 결정을 당신에게 전달했다. 그동안에도 게임기의 16bit 배경음악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 그래서 젤다는 공주고 초록옷 입은 캐릭터가 루X지라는 거죠? 알겠어요!"
농담이라고 굳이 덧붙이지 않아도 정말로 몰라서 물어본 게 아니란 건 깨달은 눈치였으니. 그러니까 나는 실없는 말을 하나 더 던지기로 했다. 장난을 걸면 좋은 반응이 돌아오는 사람이라 편하게 말을 걸기 좋았다. 역시 좋은 사람이라니까.
"아- 정말로 처음 보는 게임 시리즈라 엔딩까지 전부 다 보고싶은데. 죄송하지만 진짜로 윗눈꺼풀하고 아래눈꺼풀이 서로 이산가족상봉을 하기 일보직전이라 더이상 깨어있기는 힘들 것 같아요... 미안해요."
벗어두었던 침낭을 이불삼아 덮는다. 정말로 눈을 뜨고 있는 것도 고역일 지경이다.
"다음에도 저 만나면 지금처럼 대화해주는 거예요, 알겠죠? 믿고 잠듭니다?"
대답은 듣고 잠들고 싶었는데, 내 의식은 눈깜짝할 새에 꿈나라로 끌려가버렸다.
// 일이 생겨서 뒷처리 좀 하느라고 늦었다... 앞서 말한 대로 이걸로 막레 하자 다시 한번 텀 느린 내 답레 기다려줘서 고마워! -
749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전 1:20:12이 시간에 있는 참치들 모두 안녕이라는 것이야!
그리고 잘 자라는 것이야...!!! 굿밤!! -
750 크리스-성준 (1535791E+5) 2020. 6. 13. 오전 1:21:28"공짜 좋아하긴."
그러다 대머리 된다. 위로 슬금슬금 올라가는 입꼬리를 보며 가볍게 혀를 찼다. 어차피 말하지 않아도 제가 살 생각이었다. 딱히 어려운 일도 아니었고. 입매를 비스듬하게 올려 엷은 웃음을 흘렸다.
"됐어, 얼마나 무겁다고."
일전에야 움직이기 힘들었으니 도움을 받았지만, 굳이 가방까지 떠넘길 건 없었다. 더플백은 크기만 컸지 내용물은 별거 없었다. 티슈와 지갑, 스마트폰 몇 대 정도가 다였다. 지팡이를 짚고 절룩이는 걸음으로 사무실을 나섰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 뒤 고개를 돌려 그에게 물었다.
"태국 음식 괜찮아? 다른 것도 상관없고."
태국 음식점은 보통 잘 없으니까, 미리 물어봐두는 게 좋겠지. 따지고 보면 지금 가려는 곳이 태국 음식으로 인기를 얻은 것도 특이한 일이었다. 싫다고 하면 어딜 가야 하나. 잠시 생각하다 곧 귀찮아셔서 관뒀다. 아무리 휴식을 마다하고 보답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그녀는 그녀였다. 일단 나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뭐. -
751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전 1:21:53배달원주도 잘자요~~ 굿나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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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렌탈주 (7436E+53) 2020. 6. 13. 오전 1:21:56왠진 모르겠는데 꼬마유령이 착착 달라붙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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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22:36배...고파.......
(굶어죽은 참치의 시체) -
754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22:57요기요주 잘 자고 이쁜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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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렌탈주 (7436E+53) 2020. 6. 13. 오전 1:23:53연속으로 일상 구해본당!!
아님 선관도 괜찮구~~ 건덕지 있다면 ' ' -
756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전 1:25:11요기요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달원주 잘자~!! 좋은 꿈 꿔.
나도 이제 슬 들어가봐야겠다. 밖에 천둥이 쳐서 좀 시끄럽네. 이 상황에서 잠을 잘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들 쫀밤보내!!!!! ^ㅁ^ -
757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26:01다들 비가 오나 봐요?? 나만 조용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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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26:24무튼 잘자요 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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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전 1:26:26부주도 굿나잇이에요~ 부디 천둥이 잠을 방해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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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렌탈주 (7436E+53) 2020. 6. 13. 오전 1:29:31부주 좋은 꿈 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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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1:31:01배달원주 부주 모두 잘가요 좋은 잠 주무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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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겨울즈 (6265022E+5) 2020. 6. 13. 오전 1:39:11((((((((((누가 나 좀 재워줘......))))))))
이런 걸로 캐오일치 하고 싶지 않아...(얼감 -
763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1:40:01겨울주!? 괜찮으세요??? 푹 쉬셔야죠ㅠㅠ 왜 캐오일체가 되신거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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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겨울즈 (6265022E+5) 2020. 6. 13. 오전 1:43:41그.. 그라게...? 이상하다..... 잠 오게 할 것은 다 했는데 왜 못 자지....? 이것이 겨울즈가 오너에게 거는 저주인가(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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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성준 - 크리스 (8434041E+5) 2020. 6. 13. 오전 1:45:31>>750
지팡이를 짚고 걷는 모습을 보니 문득 업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할머니를 괜히 도와드리고 싶은 그런 마음. 이거 무슨무슨 병이라고 했는데. 바보병이었던가?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은연중에 그녀를 무시하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따가웠다.
"음... 쌀국수나 이런 거?"
생각에 잠긴 것이 무색하게도 태국 음식이라고 하면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토마토 말고는 가리는 음식이 없으니 고민할 것도 없었지만. 그녀가 그렇게 묻는 걸 보니 이미 장소를 생각해 두었던 것 같다.
"응. 태국 음식 좋아해!"
엘리베이터에 타면서 괜찮다는 말이 헛나와, 머쓱해져선 괜히 닫힘 버튼만 연달아 눌러대었다. -
766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1:51:26>>764 아마 몸이 안좋으셔서 더 못 주무시는 거 아닐까요? 위에서 잠깐 몸 안좋으시다고 한 것 같으셔서ㅠㅠ 조금 있다가 다시 잠을 시도해보시는게...(차마 하연주가 잘 때 듣는 것들은 추천 못해드리는 중)
(성준이와 크리스 일상에 팝콘 열심히 씹어재끼기) -
767 겨울즈 (6265022E+5) 2020. 6. 13. 오전 1:53:17어떻게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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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겨울즈 (6265022E+5) 2020. 6. 13. 오전 1:54:07아 도중작성... 어떻게든 다시 자려고 노력할게..(먼산) 고마워 하연주. 하연주도 얼른 자야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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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1:55:28핳.. 센세 내일은 주말입니다. 늦게 자도 되는 날이죠! X) 겨울주도 얼른 다시 주무셔라~~ 푹 주무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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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56:06잠 못 드는 참치에게 심해의 수면을 선물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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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56:50는 링크 안올라갔다 ㅠㅠ!! (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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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1:58:34(성준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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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58:55
이거! -
774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1:59:53>>772 쓰담쓰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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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01:47스펀지밥 수면송이 나올 줄 몰랐다 ㄴㅇㄱ
쓰담쓰담은 유료 서비스지만 특별히 이번만 무료로!! (쓰담쓰담) -
776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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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13:45고양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 치유된다...(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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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2:15:40잠깐 감동적인 걸 보고 왔는데 더 감동적인게 요기 있넹... (우럭)
다들 무리하지 말고 코오 자기! -
779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18:59누리주 답레는 조오기 위에 올려놨어요. 늦어서 넘나 죄송하고.. :( 맞아요! 무리하지 말고 일찍 자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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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2:26:02먼저 들어갈게. 다들 잘 자기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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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2:26:41아냐아냐 나도 보는게 늦었는골! 오히려 내가 미안함다! (그랜절)
...것보다 은근슬쩍 재우려 하지 마십셔 선생님... 즈는 아직 쌩쌩함다! -
782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26:43(모지 성준주가 귀엽다) 성준주도 잘자요! 푹 주무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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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2:27:22엌 귀여웡...
성준주도 쫀밤쫀꿈!! -
784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28:10.oO(잘됐다. 레미제라블 끝날 때까지 돌릴 수 있워) 아니에요 늦게 보실 수도 있죠! 그리고 대체 누리주는 언제 기력이 떨어지시는거죠... 어제도 늦게까지 저랑 노셨......(흐릿)
-
785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2:39:23속마음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 않이 영화를 보면 영화를 보고나서 오란마랴!!! 게다가 그 레미제라블을 보면서 한눈을 팔어??? 어엉???
어... 어... 사실 난 고급 인공지능이야! 이전까지 플레이 했던 빅데이터를 수집해서 다시 활동하고 있는 거지! 배터리가 죽거나 쇼트 나지 않는 이상은 문제없음! (헛소리's) -
786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전 2:41:36(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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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41:49아앗 성스러운 레미제라블을 보면서 한눈을 팔다니 죄송합니다 선생님 (그랜절)
누리주는... 사실... 인공지능이여따..(핑구 메모 짤) -
788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42:13세윤주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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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전 2:44:36크후후 다들 안녕하세요!!! (강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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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2:46:27세윤주 어서오시게나! 새벽맨! 와아!
>>787 하연주는... 펭귄이었다... (코끼리 노트 메모) -
791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전 2:48:33새벽맨이라는 것입니다! 다들 주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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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전 2:49:25(라고 자고 있지 않은 사람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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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49:58저는 아직 쌩쌩합니다! 곧 비가 오려해서 죽어 있을 뿐이죠:3 세윤주도 주무셔야죠!(?)
즈어는 펭귄이 아닙니다... 그런 귀여운 동물이 아니에요(?) -
794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50:25배달원주도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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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렌탈주 (7436E+53) 2020. 6. 13. 오전 2:52:08새벽인데 사람 많아 ㅋㅅㅋ
세윤주임 어서와~~~~ -
796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53:15다들 어디에 숨어계셨던것인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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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전 2:53:47다들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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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전 2:53:54잠이 안 와서 깨버렸다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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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전 2:57:17아ㅏ니 다들 안자고 뭐하시는 거시냐구요..? 안졸리심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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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전 2:58:11정신은 졸린데 몸이 안 졸리다!
따지려면 내 몸한테 따져라!! -
801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2:59:02이 시간에 재미있는 영화를 해주는 편성표를 원망하세요 센세..... :)
WA! 쓰담쓰담!!! -
802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전 2:59:09모야모야 다들 새벽반인거냐구!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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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나누리 - 하연 (6019113E+5) 2020. 6. 13. 오전 3:05:31"ㅁ... 뭐 어때! 사람이 반가우면 말 좀 많아질 수 있는 거지! 그 왜 뭐다냐... 어! 말문이 터진다고들 그러자너!"
여전한 미소와는 달리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오자 겉으론 드러나지 않아도 얼굴이 빨개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아주 약간은 차이가 있지 않았을까?
다시 기대놓은 무언가에게 눈길을 주었던 그녀가 어느쪽이든 어감은 좋다 말해오자 조금은 놀란듯 눈을 깜박였겠지. 물론 스스로 생각해도 썩 나쁘지 않은 이름이었으니 쉽게 수긍할만 했다. 대체 무얼 나누라는 건지는 도통 모르겠지만...
"으응~ 사실 어느쪽이든 다 좋지만~ 누리든 실키든 나한테 있어선 똑같은 이름으로 와닿으니 부르고 싶은 사람 마음대로인 거야~ 테히히~♡"
그나저나 저 미소는 분명 무표정이 깔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사라질줄 몰랐다. 이것저것 탐구해보고 실험해보고 싶은 자신의 심정에선 과연 저렇게 유지 중인 미소가 어떻게 해야 사라질지, 언제쯤 사라질지 자꾸 건드리고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직장 동료와 척을 지고 싶지 않았기에, 그리고 왠지 자주 마주치지 않을까 싶은 상대였기에 불필요한 행동은 자제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같은 곳에 있을 거라면 좋든 싫든 최소한 한번쯤은 마주치기 마련이었다. 그런 만남을 굳이 껄끄럽게 하고 싶지 않은건 마음 편히 살고 싶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일테니까,
"칭찬 맞지~ 맞아~ 굳이 각을 잘 대난 사람이 아니어도 눈썰미가 좋다는 말도 있잖아? 어차피 의미는 비슷하고~
...어라? 아직도 안먹었어?! 오늘 한가하다매! 한가해서 여기 온 건데 밥 먹을 시간 정도는 있었을 거 아냐! 허억...! 설마 밥 먹는걸 까먹었던 건 아니겠지?! 내가 그정도로 혼돈의 존재였던 거야?! 밥 먹는 것조차 잠시 잊을 정도로?!"
소녀는 눈이 빠질세라 크게 뜬 채로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고 대신 손으로 입을 가렸다. 이 어찌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광경이란 말인가,
물론 소녀에게서 눈물이 나올 리는 없었지만 말이다.
"아... 안돼! 어서 밥! 밥을 먹으러 가는 거야! 밥! 사람이 밥을 먹어야 살지! 엉??? 인생사 밥심으로 해결 하는 거야!"
마치 말 하나만으로 건물 밖으로 떠밀려는듯 그녀에게 재촉하다가도 힐끔힐끔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영양가에 대해 이야기 할 정도라면 꽤 정갈한 식사를 할 것만 같은 분위기였기에,
그리고 소녀는 그런 정갈한 식사란게 그다지 익숙하진 않았다. -
804 나누리 (6019113E+5) 2020. 6. 13. 오전 3:06:49누리: (대충 모여봐요 새벽러의 숲 플레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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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전 3:07:37다들 하드한것이에요 >< ;;; 라고 하기엔 저도 아직 안 자지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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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전 3:09:31새벽반이라기보단... 종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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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3:10:19답레 쓰러 가는데...우리 하연이의 미소가 사라지는 게 궁금하신가요.....어째서...? 않 사라질 때가 있기는 할테지만... (답레를 위한 메모장을 킨다)
>>802 얼마 하지 못할 새벽반입니다! 맘껏 즐기려구요!X) -
808 다은주 (9881746E+5) 2020. 6. 13. 오전 3:13:47좋은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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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렌탈주 (7436E+53) 2020. 6. 13. 오전 3:14:09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일반이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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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나누리 (6019113E+5) 2020. 6. 13. 오전 3:14:11헤헤헤헤헿... 그거야 당근 맨날 웃는 캐릭터가 정색할 때만큼 심장 쫄깃한 일이 또 없슴다. 선생님...
(대충 벌크업 누리에게 맞아 곤죽이 된 A.I.) -
811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3:14:27(어서오시라는 짤)(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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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나누리 (6019113E+5) 2020. 6. 13. 오전 3:17:31다은주도 어서와!
아니 왜 다들 이 시간에 튀어나오는겨... ㄷㄷㄷㄷ
토요일은 일 안해...? 아님 구여운 학생...? -
813 다은주 (9881746E+5) 2020. 6. 13. 오전 3:17:52주말은 당연히 쉬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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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3:19:08(답레쓰다가 슬쩍) 주말은 쉽니다 센세... 후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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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나누리 (6019113E+5) 2020. 6. 13. 오전 3:24:36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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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3: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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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하연 - 나누리 (0189486E+5) 2020. 6. 13. 오전 3:38:30"그럼요. 반가우면 말문이 터질 수도 있죠. 그러면 당신이 저랑 만난게 반가운 거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그리고 이쯤해서 당신한테 언니라는 호칭도 들었으니 편하게 말해도 될까요?"
아주 약간 빨개진 소녀의 얼굴을 바라보던 하연은 여전히 장난스럽게 소녀를 향해 대꾸하면서 동시에 본 목적을 끼워넣었다. 존대를 계속해도 괜찮지만 말을 놓고 편하게 대하면 친근함이나 친밀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름은 어느쪽이든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소녀의 모습에 조금 고민하듯 고개를 오른편으로 기울였지만 대답은 생각보다 쉽게 낼 수 있었다.
"나누리든 실키든 둘다 편하다면 처음 들었던 실키라는 이름으로 부를게요. 내키면 누리라고 부를 수도 있고?"
상대가 자신의 미소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하연은 천천히 자신의 이름은 연을 잇는다 할 때 쓰는 그 연이라는 설명도 덧붙혀보였다. 투머치 토커는 아니지만 아무말을 하는데엔 일가견이 있어보일지도 모른다. 아직 밥을 안먹었다는 말에 무척 놀라워하는 것도 모자라서 경악을 금치못하는 소녀의 제스처에 눈을 깜빡였다. 사실 저녁은 먹었는데 당신이 참치 먹고 싶다는 말을 해서 제안한 거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할 수는 없고.
"음- 아주 조금 혼돈의 존재긴 했죠? 그럼 같이 갈래요? 컵라면 좋아해요? 지금 그게 되게 먹고 싶어서."
하연은 소파에 기대놓았던 물건을 들어 어깨에 걸고 소녀의 눈치는 모르는 것 처럼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
818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3:39:41약간 컵라면을 먹으러 가는 장면으로 마무리해도 될 것 같으니 누리주~~ 막레를 부탁드려요~~~요호~~! (대체)
동공지진 고양이 귀여워 (귀여워) -
819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3: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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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전 3:50:59하연 키워드 업데이트! new:상냥함! (하연:저기요) 미리 수고하셨어요 누리주! 오래 돌리시느냐구ㅠㅠㅠ 정말 고생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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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나누리 - 하연 (6019113E+5) 2020. 6. 13. 오전 4:33:51"으... 뭐... 일단은 그렇게 되는 셈이지! 아니, 반가운 거니까 당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거지만서도...?"
장난끼 가득 담아 사람을 놀리는 건 역시 어느 누구던 한번 재미를 붙이면 몇번이고 하게 되는 법이던가?
그래도 그 말들 중에 틀린 건 없었으니 소녀는 잠깐 끄응 앓는 소리를 내며 입술을 비죽였다.
하지만 그 뒤를 이은 말에는 잠깐 의외라는듯 눈을 깜박이며 그녀를 한번 바라보곤 뭔가 잘못 들었나 싶었는지 고개를 살짝 기울여 자신의 귀를 툭툭 쳐봤고 다시 시선을 바로잡고서야 입가에 함박웃음이 걸리며 격한 끄덕임으로 이어졌다.
"응응응! 얼마든지♡ 부디! plz! I beg you!"
양 주먹을 자신의 앞에서 위아래로 붕붕 흔들어보이며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행동은 누가 봐도 엄청난 기대감을 담은 표시였다.
대충 신조어로 조합해보면 '반모. 츄라이. 허쉴?' 이라는 결과값이 도출될지도?
"허어억!... 나 방금 누리란 말에 엄청나게 심쿵했어...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그 부정맥인 걸까?"
통증 따위 느껴지지도 않거늘, 마치 정말로 심장이라도 내려앉은듯 가슴을 움켜쥐며 비틀대던 소녀는 다시 배시시 웃어보이며 자세를 바로잡았다.
뒤를 이은 그녀의 이름에 대한 설명엔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고개를 끄덕이는걸 보면 아마도 '역시 그랬었구나.'라는 반응을 대신하기 위해서겠지.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해~♡ 사람은 그 연이 없이는 절대로 살아갈 수 없거든. '나는 아무 도움도 없이 살 수 있다.'라고 호언장담하는건 다 거짓부렁이야~
하루에 한명, 사흘이면 세명... 그렇게 점점 퍼져나가는 거잖아~"
확실히 좋은 의미를 가진 이름이었지만 역시 투 머치 토커는 어디 안 가는 걸까,
이미 진지함 따위는 저기 어딘가 언저리에 던져두고 왔던 소녀는 자신의 경악에 되려 의아해졌는지 눈을 깜박이던 그녀가 같이 가자며 소파에 기대어놓았던 물건을 다시 어깨에 걸고 나갈 채비를 하자 두어번 크게 고개를 끄덕이고선 주머니에 돌돌 말아 대충 우겨넣었던 양말을 꺼내 허전한 발에 슉슉 씌우고나선 바닥을 딛으며 신발까지 순식간에 신어버렸다.
반응하기부터 나갈 채비를 하기까지 몇초 걸리지 않았다면 그것 또한 기행 아닐까?
"...엥? 컵라면? 그거 가지고 되는 거야? 흐으음... 방금 전까지 영양가 운운하던 사람이 할 말은 아닌거 같은데...
뭐, 되게 먹고 싶다 할 정도면 난 뭐든 OK목장이야~ 라면 먹고 갈래?도 커버 쌉가능~!"
어쩌면 마지막 한마디는 정말로 투 머치였겠지만 말이다.
//얍! 막레다! 나 역시 텀이 길어도 기다려주었던 하연주에게 감사감사감사압도적감사! 감자를 가득 담아 웨지감자 먹을래? 흑흑흑...
아무튼 수고 많았엉! 흑... 연이 언니 넘 앙큼지자나... -
822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전 9:15:10흐어악 갱신인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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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전 9: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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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전 9:58:23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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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완전무결◆rzRT1.BH0o (7280485E+5) 2020. 6. 13. 오전 10:14:36출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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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10:14:53호어억 애옹이
(죽어버림) -
827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전 10:25:56>>823 와아 엄마/아빠 나는 도미로 잡아와조요
세윤주랑 캡틴이랑 누리주 다들 안녕이라는 것이야~~~ ^<^) -
828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전 10:41:13다들 어서오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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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10:44:03다들 안녕안농안뇸! (뇸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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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전 10:45:43(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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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완전무결◆rzRT1.BH0o (7280485E+5) 2020. 6. 13. 오전 10:48:48안녕하세요. 비가 안오는건 좋은데 넘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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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전 11:28:15이따 저녁 늦게 비가 온다고는 하더군요 .. 오늘도 출근이라니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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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전 11:42:26당당하게 새벽러를 자처하던 크리스주, 지금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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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11:52:20다들... 귀여웟...
먹어도 되니! (?) -
835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전 11:54:23저는 맛이 없어요 8-8)
크리스주 어서오세요!! -
836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전 11:57:40갱신이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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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전 11:59:06맛이 문제인가! 목숨밥 먹는 사람에게! (?)
에옹애옹 월희주도 어서와! :3 -
838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후 12:01:33월희주 어서오세요!! 흑흑 저라도 좋으시다면 ... (다소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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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12:07:11다들 안녕! 아직 비도 안오고 맑아서 기부니가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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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12:38:40겨울주 갱신!! 그리고 답레를 쓰러 다녀오겠다!!!!!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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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누리주 (753165E+56) 2020. 6. 13. 오후 12:41:31겨울주도 어서와!
다들 귀여우니 기력을 빨아먹... 아니, 내가 나눠줘야겠구나 이 상황에선... :3c -
842 크리스-성준 (1535791E+5) 2020. 6. 13. 오후 12:45:58"그래, 그런 거. 좋아한다니 다행이고."
태국 요리라 하면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호불호가 제법 갈리는 편인데, 싫어하지 않는다니 다행이었다. 어느새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건물 밖으로 나섰다. 드디어 탈출이었다. 아무리 시설이 좋고 복지가 잘 되어 있어도, 회사는 역시 싫어.
거리는 퇴근 시간의 인파로 붐볐다. 익숙하게 걸어서 5분 거리의 음식점으로 향했다. 불편한 거동으로 인해 행동반경은 집과 회사 주변으로 극히 한정되어 있었다. 가끔 택시를 타고 신제품을 보러 가는 정도일까. 지팡이를 짚은 모습을 빤히 쳐다보거나 시선을 돌리고 간혹 길을 비켜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익숙한 일이었다. 일일히 신경쓰기에는 신경이 다소 무딘 그녀였다.
"여기야."
음식점 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오는 동안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는 제법 말수가 많은 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괜찮으려나. 말주변이 없어서 이거 미안하게 됐구만.
자리가 다 차기 전에 간신히 창가 쪽 테이블을 차지할 수 있었다. 메뉴판을 쭉 훑어보며 평소 자주 먹는 음식들 사이에서 잠시 고민했다.
"난 이 샐러드 먹을 건데, 정했어?"
/밥먹고 씻고 와서 바로 답레! -
843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2:50:09안녕! 데굴데굴 굴러온 부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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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12:51:38겨울주 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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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1:05:15부주도 어서와~ 부가 악기를 들면 부부젤라일까?
(부주: 그건 악기라고 하기 힘든데요;;) -
846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11:30부부젤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웃기잖아. 시끄러운 게 뭔가 부랑 잘어울릴 것 같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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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1:12:05ho~~~ 하연주 갱신해요! 다들 쫀오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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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1:14:32시끌뽀쨕 부!
하연주 어서와~ 새벽까지 고생 많았성! -
849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16:55(빼꼼)
(아무도 없나?)
(도망) -
850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1:19:51하연주 어서오시구~ 덥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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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1: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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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32:58>>851 (잡아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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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1:34:58크리스주를 잡아먹어 합체했으니 이제 난 누리스주다!
(크리스주: ?) -
854 세윤주 (9147848E+4) 2020. 6. 13. 오후 1:36:17(더운날 출근하고 죽어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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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37:37>>853 안녕하세요, 누리스에서 리스를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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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38:15>>854 토요일에 출근이라니요!! (정의의 철퇴를 꺼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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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세윤주 (9147848E+4) 2020. 6. 13. 오후 1:44:12정말 너무 덥습니다 ... 그래도 여긴 에어컨 빵빵해서 행복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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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1:53:57>>855 헉, 그럼 난 누리스에서 누를 맡고 있구나~!~!~!!
토욜... 출근... 시르다... 에어컨은 있어도 시르다... (눈물 주렁주렁) -
859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2:00:40>>858 좌의정 누리! 우의정 리스! 둘이 합쳐서 누리스!!
집이지만 전기세 때문에 선풍기로 버티고 있는 그지는 웁니다;_; -
859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2:00:40>>858 좌의정 누리! 우의정 리스! 둘이 합쳐서 누리스!!
집이지만 전기세 때문에 선풍기로 버티고 있는 그지는 웁니다;_; -
861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2:01:16ㅇㅁㅇ이게 무슨일이야! 859가 두 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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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2:06:23전기세로 고통받고 있는 그 마음이 절실한건 중요하니깐 강조를 위해 두번 써진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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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2:10:53(냠냠 팝콘) 누리주도 새벽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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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2:19:29퇴근시켜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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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2:37:21구에에에엑... 퇴그으으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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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2:39:21여기저기서 퇴근을 외치는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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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2:43:23토요일인데도 이게 무슨 일인가요ㄷㄷㄷㄷㄷㄷ
주말인데!!! -
868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2:44:25왜 다들 토요일에 고통받고 있는거에요...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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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혜린 - 세윤 (6265022E+5) 2020. 6. 13. 오후 3:06:20"다행이네요!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혜린은 기쁜 목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뒤를 따르듯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토스트는 정말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어떤 토스트를 제일 좋아하시나요?"
그래도돼?
만약, 진짜 겨울이었다면 당황했을지도 몰랐다. 어찌되었건 혜린은 배를 채울 수 있으니 상관 없었다.
"너무 달면.... 못 먹지만요..."
달달한 걸 좋아하는 건 재하였지 자신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싫어하는 존재의 입맛대로 먹을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다음 레스로 막레 주면 될 거 같아!! 일상 돌리느라 고생했어 세윤주! -
870 세윤주 (9147848E+4) 2020. 6. 13. 오후 3:09:42제가 지금 일하는중이라 퇴근하고 막레 드리겠습니다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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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3:14:09세윤주 힘내!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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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렌탈주 (6514888E+5) 2020. 6. 13. 오후 3:33:50렌탈주 갱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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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3:37:57다들 안녕~~ 그리고 화이팅!!
크리스주, 나 이제 곧 퇴근이니까 집가서 씻고 답레 가져올게!! -
874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3:40:15렌탈주 성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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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3:42:45모두 어서오셔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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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3:44:34하연주 어서와!!
난 녹았다 이미... 0(:3)~ -
877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3:45:32다들 어솨요!
>>873 넵넵! -
878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4:03:23비..비가 오는 거면 빨리 와줬으면 좋겠어요...ㅠㅠ 꿉꿉하고.... (겨울주 옆에서 같이 녹아버림)
-
879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4:30:47아않이 하연주 녹은 거냐구....8ㅁ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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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4:31:17갱신인 것이어요
밀린 강의 몰아 듣느라 후딱후딱은 못 돌리지만 느긋하게 일상 돌리실 분?? -
881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4:34:26(말랑말랑 토(끼+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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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4:35:23다들 어서와!!
일상이라... 음믐므...
돌릴래?:3 -
883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4: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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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4:37:31>>882 !!!!!!!!ㅓ어어아아악쫗아여좋아
선레는 내가 써올게 원하는 상황이 혹시 있을까?? -
885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4:39:35>>881 (쭈물쭈물)
네 전 하나의 녹아버린 박하사탕입니다....(바닥에 붙음) 배달원주 어서오셔라~~셔라~~!
일상은 구경하는 게 룰이라고 배웠습니다! -
886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4:39:49>>884 탈주하자! 범죄를 저지르자!!! 만 아니면 OK!
원하는 인격 있워?:3 -
887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4:40:14>>881 (말랑말랑)(쭈아아아압)
-
888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4:42:29>>885 녹-하(녹아버린박하사탕 하이라는 뜻ㅎ)인 것이야~~~~
>>886 겨울주가 배달원한테 가장 소개해주고 싶은 인격이려나! 그러면 선레 써올게!
앞에도 말했지만 텀이 우주공강만큼이나 길 수도 있다는 것이야 -
889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4:44:55리스나 태준이 적당하겠네:3!
나도 더위에 녹아내린 스ㅡ노우맨이라서 텀이 무진장 길다굿!!:3
.dice 1 2. = 1
1. 리스
2. 태준 -
890 배달원 - 어딘가의 휴게실 (8770941E+5) 2020. 6. 13. 오후 4:55:14세상의 모든 색들이 바닥에 흩뿌려진 것 같다. 과장이 섞여 들어간 서술이긴 하나, 휴게실 바닥에 아무렇게나 펼쳐진 색종이들은 색이 다양해 언뜻 봐서는 그렇게 착각하더라도 잘못이 아니리라.
사원들 대부분이 한창 업무를 보고 있을 시간대에 배달원은 오늘치 할당량을 끝내버렸다. 그래서 그는 매우 심심했다. 다음날 일을 끌고 오기에 성실한 성격인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밖으로 나가자니 돈만 들어 마땅히 즐길 수 있는 취미도 없었고. new 건물이 집이나 마찬가지인 배달원에겐 집으로 가서 쉰다는 선택지도 없었다. 그래서 한참을 서성이다 도착한 곳이 이 곳이었다.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휴게실, 누구도 방해하지 않고 방해받지 않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그렇다고 중요한 걸 만드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배달원은 지금 색종이들로 장미꽃을 접는 중이었다. 능력으로 만들어낸 색종이는 언젠가는 사라져야 할 운명이긴 하나, 덧없기에 아름답다는 말도 있지 않던가. 그는 자신이 접은 꽃들이 꽤 마음에 들었다. 손재주가 나쁜 편도 아니어서 객관적으로 봐도 예쁘기도 했고.
색종이들을 흩뿌려뜨린 건 아무도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 현실에 대한 소심한 반항이었다. 소심하다고 표현한 건, 누가 휴게실로 들어오면 곧장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정리해버릴 반항이었기 때문이었다. 폐를 끼치는 건 안 되지, 암. 그래서 배달원은 손으로는 장미를 접으면서도 연신 휴게실 문을 힐끔거렸다. -
891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5:03:20>>888 녹아버린 박하사탕 하이라는 뜻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유~~! 이렇게 또 별칭을 지어주시니 넘나리 감사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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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5: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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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세윤주 (6793455E+5) 2020. 6. 13. 오후 5:13:47배가 ... 고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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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5:15:05세윤주 어서와! 그리고 이따 봐!"" 저녁 먹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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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5: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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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5:22:28겨울주와 세윤주가 같이 먹으면 되겠다(삑 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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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세윤주 (6793455E+5) 2020. 6. 13. 오후 5:29:43저는 .. 일하고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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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5:30:43>>896 친목이기 이전에 코로나 크리가 먼저 가로막슴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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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성준 - 크리스 (8434041E+5) 2020. 6. 13. 오후 5:32:41>>842
복작이는 거리를 느리게 걷는 것도 그런대로 운치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표정, 옷차림 그리고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가게의 간판들까지도 눈에 들어온다. 그녀는 이런 걸음을 걸어왔구나.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싱거운 말이라도 걸어볼까 했지만 왠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저 그녀의 옆모습을 시선 끝에 걸쳐두고서 나란히 걸었다.
그렇게 도착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음식점. 은은한 조명과 벽면에 꾸며진 전통 장식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빈 테이블을 찾기 어려운 것이 가게의 인기를 방증하는 듯했다. 조금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따라 메뉴판을 읽는다. 음식 사진과 설명이 나와있지만 생소한 것들 뿐이라 무얼 고를지 몰라 난감하다.
"음... 나도 같은 걸로 할래."
그리고는 점원을 불러 음식을 주문했다. 태국 음식은 향신료와 매운맛이 자극적이라던데. 고수라는 것도 세제 맛이 나는 것 같았지만 먹을 수는 있었는걸. 아무렴 민트초코보단 낫겠지. 자극적인 음식 하면 시원한 맥주나 음료가 생각나기 마련인데, 사주는 거냐고 괜히 물어봤지 싶다. 뭐 마실래? 하고 물어볼 수가 없잖아. 만약 그녀 쪽에서 묻는다면 당당하게 맥주라고 대답하겠지.
"여기 분위기 되게 좋다. 이런 덴 어떻게 알았대? 난 사실 외국 음식점은 처음 와봐. 누나 원래 외국 음식 좋아했어?"
가만히 있기도 뭐 해서 주위를 둘러보는 시늉을 하며 약간 과장스럽게 질문을 쏟아내었다. 조금은 산만해 보였을지도. -
900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5:36:33토요일의 절반이 사라졌어... 이제부터 침대와 한 몸이 될 거야
다들 안녕~~ 좋은 오후!! -
901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5:43:07침대와 합체! 어서와 성준주~ 오늘도 고생 많았다!
그러고 보니 나도 슬슬 밥 생각해봐야 하는데... 어제 먹다 남은 해장국이 있지만 뭔가 먹기 귀찮고... 안먹으면 안먹었다 혼날거 같고... 으으으으음... 딜레마야 딜레마... -
902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5:45:55고마워 누리주~
밥 안먹으면 나도 혼낼거니까 꼭 챙겨먹어야 해!! 이놈 한다 이노옴~~!! -
903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5:49:37부주 잠깐 왔다감! 운동하고 저녁먹은 다음에 다시 올게! 그때까지 모두 안녕~~~~~~~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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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5:50:29침대와 한 몸이 된 성준주 뒤늦게 환영한다는 것이야~~~
누리주는 먹고서 혼나는 거와 안 먹고서 혼나는 것 중에선 먹고 혼나는 게 낫지?(????? -
905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5:51:22부주도 반갑고 잘 가! 부주는 운동참치였구나 끄뉵끄뉵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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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5:57:20>>902 따흐흑...! 먹겠소! 닷!시는 안먹는다 하지 않겠소!
헉... 부주 운동갔다오는구나! 건강한 참치 좋아좋아~ 근육참치!!
>>904 먹든 안먹든 혼날 거라면 당빠 안먹고 혼나기조~!~!~~!~!! (쳐맞을 소리) -
907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5:58:37"난 맥주 마실 건데, 넌?"
그보다 방금 주문한 샐러드 꽤 매운데, 괜찮으려나. 혹시 몰라 작은 전골까지 추가로 주문했다. 자신이야 매운 걸 잘 먹는 편이니 상관없었지만, 그가 어떨지는 또 모르는 거니까.
"이 근처에 사니까. 아무래도 알게 되지."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일 년 내내 컵라면과 편의점 도시락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특별히 외국 음식을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이 근방에서 먹을 만한 식당은 어느 정도 머릿속에 집어넣고 있었다. 이 음식점도 그중 하나였을 뿐이고.
"사람이 많아서 혼자는 잘 안 와.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와보네."
피식 웃으며 테이블에 놓인 컵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문득 잊고 있던 사실이 떠올라 덧붙였다.
"주인이 태국에서 살다 왔다나 봐.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주인과 안면을 틀 정도로 친한 건 아니었고, 그저 우연히 듣게 되었을 뿐이었다. 별생각 없이 흘려들었는데, 분위기가 좋다는 그의 말에 기억이 났다. 새삼스레 내부를 장식한 인테리어를 둘러ᄇᆞ -
908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5:59:09악! 아악!! 캡틴 히든시켜주세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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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5:59:31부주 운동 잘 다녀오구 맛밥해~~!
배달원주도 안녕! 반갑다는 거시야~
얻 나라도 똑같이 혼날거면 안먹고 혼나지!! 밸붕~~ -
910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5: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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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6:01:12>>908 (대충 눈 가리고 못 봤다고 주장하는 짤)
>>909 후...... 어쩔 수 없지 나의 빠따 the Maemmae의 두 번째 희생자로 삼아줄 수밖에는...... -
912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6:01:21답레를 스포 당했다~~?!! 크리스주 토닥토닥이...
-
913 크리스-성준 (1535791E+5) 2020. 6. 13. 오후 6:01:27"난 맥주 마실 건데, 넌?"
그보다 방금 주문한 샐러드 꽤 매운데, 괜찮으려나. 혹시 몰라 작은 전골까지 추가로 주문했다. 자신이야 매운 걸 잘 먹는 편이니 상관없었지만, 그가 어떨지는 또 모르는 거니까.
"이 근처에 사니까. 아무래도 알게 되지."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일 년 내내 컵라면과 편의점 도시락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특별히 외국 음식을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이 근방에서 먹을 만한 식당은 어느 정도 머릿속에 집어넣고 있었다. 이 음식점도 그중 하나였을 뿐이고.
"사람이 많아서 혼자는 잘 안 와.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와보네."
피식 웃으며 테이블에 놓인 컵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 문득 잊고 있던 사실이 떠올라 덧붙였다.
"주인이 태국에서 살다 왔다나 봐.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주인과 안면을 틀 정도로 친한 건 아니었고, 그저 우연히 듣게 되었을 뿐이었다. 별생각 없이 흘려들었는데, 분위기가 좋다는 그의 말에 기억이 났다. 새삼스레 내부를 장식한 인테리어를 둘러보자 과연, 이국적인 장식이 눈에 띄었다. 그야, 혼자서는 이런 데에 주의를 기울일 일이 잘 없었으니까. -
914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6:03:14하하하하.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어요. 하하하하하하. 그럼그럼요.
자, 그럼 저는 잠시 갔다 오겠습니다. 어딜 가냐구요?
쥐구멍 찾으러... -
915 리스 - 장미꽃 만드는 배달원 (6265022E+5) 2020. 6. 13. 오후 6:04:01"간식으로 뭐가 좋을까?"
'쇼트케이크!'
'알겠어, 재하야. 알겠어. 일단, 진정해. 캄다운.'
몸은 여성이어도 인격의 목소리는 다른 법이다. 예를 들면, 지금처럼. 목소리를 낮게 깐 리스의 한 마디에 깨어있던 인격들은 시끄러웠다. 튀어나오지는 않았어도 재하는 "쇼트케이크"를 외치고 있었기 때문에 태준이 억눌러야 했다.
"쇼트 케이크는 아까도 먹었잖아."
그ㅡ겨울은 여성이었지만 리스는 남자였으므로ㅡ의 한 마디에 모든 상황이 정리되었다. 어찌 되었건, 뭐라도 먹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에 리스는 휴게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예로부터 탕비실이나 휴게실에 간식거리가 있는 법이니까."
'그거 누구에게서 배운 거?'
"비밀☆"
성현의 물음에 씩 웃으며 대답한 리스는 휴게실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보이는 사람ㅡ배달원이었다ㅡ과 그 장미꽃을 번갈아 보던 리스의 고개가 모로 비뚝 기울어졌다.
"아. 사람이 있었...?"
어눌한 한국어가, 그의 입에서 새어나왔다.
"그, 그...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오...!"
나름 변명이라고 한 말이었다.
//후에에.... 갱신이야:3! -
916 배달원주 (8770941E+5) 2020. 6. 13. 오후 6:04:35
-
917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6:09:02나중에 겨울이즈 목떡이랑...... 테마곡이랑 셀피 만들면... 위키 문서 엄청 길어지겠지...?(흐ㅡ릿)
겨울주: 이걸 두고 스불재라고 했던가
재하: 뭣하면 내가 줄여줄 수는 있는데:3
겨울주: ?! -
918 배달원 - 리스와 케이크가 먹고 싶은 겨울's (8770941E+5) 2020. 6. 13. 오후 6:16:45>>915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렸다. 그저 지나가는 사람일 수도 있겠으나, 계속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던 터라 인기척을 과도하게 경계해버린 배달원의 손은 뚝하고 멈추었다. 목소리가 한 종류만 들리는 걸 보면 한 명인 것 같긴 한데, 어렴풋이 들리는 대화 내용은 마치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내용이었다. 배달원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전화통화 중이신가? 배달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혼자 결론을 내리고 혼자 납득까지 완료했다.
그냥 지나가주세요! 하고 마음 속으로 빌었으나 어딘가에 있을 신님은 배달원의 간절한 소원을 못 듣고 지나치신 듯하다. 휴게실 문이 열리고 상쾌한 웃음을 지으며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으니까. 머릿속으로든 목구멍으로든 "으아아악"하는 작은 비명을 울리며, 배달원은 바닥에 널브러진 색종이들을 양손으로 긁어모으기 시작했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휴게실이 많이 어수선하죠 저 혼자 쓰는 곳도 아닌데 나 혼자 전세 낸 것마냥 쓰고 있었죠!! 저저저도 누구신진 모르겠지만 당신을 방해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 부디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신 대로 놀다가 가세요!!!"
생각해보면 그냥 스킬 발동을 멈추기만 했어도 될 일인데. 놀라고 당황해서 정신이 없는 배달원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질 못했다.
"바닥이 좀 지저분해서 그렇지 저 탁자 위에 있는 간식도 냉장고 안에 있는 것들도 TV도 뭣도 안 건드린 신선한 휴게실이니까요! 저는 신경쓰지 마시고, 부디!!" -
919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6:18:36>>909 예이~♡ (하파 짝)
>>910 앗... 아아... 안돼... 마블리는 치트키락우... (세상 처량함)
실수하는 크리스주 귀여웡...!!!! -
920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6:23:49(성공적으로 쥐구멍에 안착한 모습)
(당분간은 나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쭈굴) -
921 성준 - 크리스 (8434041E+5) 2020. 6. 13. 오후 6:36:22>>913
맥주에 전골까지 추가로 주문하는 걸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좋은 자리에서 괜히 내색하는 건 예의가 아니란 걸 잘 알기에 말을 삼켰다.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이쪽에서 충분히 대접하면 되니까. 그 사이 먼저 나오는 맥주. 건배를 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 잘 마시겠다는 의미로 잔을 살짝 들어 보이곤 시원한 맥주를 한 모금 들이켜며 기분 좋게 표정을 찡그린다. 그리곤 이따금씩 고개를 주억거리며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 참. 아버지가 독일인이시라고 들었는데. 누나도 독일에 살았었어?"
주인이 태국에서 살다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떠오른 질문이었다. 시답잖은 문답이지만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일은 거의 없었다 보니 꽤나 즐겁게 느껴졌다.
"전에 독일식 억양으로 영어를 쓰는 걸 봤는데,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구. 누나도 독어 할 줄 알아? 들어보고 싶다."
맥주를 홀짝이며 또 연신 물어보다가, 문득 눈을 마주보며 빙글빙글 웃는다.
"아까부터 나만 계속 물어봤네. 누나는 나에 대해서 궁금한 거 없어?" -
922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6: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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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렌탈주 (2872408E+5) 2020. 6. 13. 오후 6:40:07빨리 스레 터트려서 위키를 0레스에 올려야겟어... 닫아놓고 다시 찾기 넘 귀찮아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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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누리주 (6019113E+5) 2020. 6. 13. 오후 6:55:30버거팡인 누리주는 치즈좔좔 치즈버거 먹는걸 윤허하노라라는 말을 들어서 햄볶한 거시야...
아디오스, 마 참치베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짐) -
925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7:02:32HOOOOOOOOOOOOOOOUUUUUUUUUUUUUUUUUUU! 갱신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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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7:03:29안녕... 내 이름은 부주... 운동에 갈려 산화된 참치지... 남들은 나를 근육참치라고 말하지만... 사실 나는 종이인간이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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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7:04:39월희주 부주 어서오는 거야~ 쿠르트 마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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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렌탈주 (2872408E+5) 2020. 6. 13. 오후 7:06:13부주랑 월희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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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7:07:45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저녁식사는 챙기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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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7:10:30으우우 너무 매운 걸 먹었을까나... :3 잠시 속 좀 다스리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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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렌탈주 (843708E+57) 2020. 6. 13. 오후 7:11:51회먹었지롱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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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7:16:05>>930 ;;; 찬거 너무 드시지 말구;; 다녀오세요 겨울주!
회 넘모 부러운 것이에요 ㅠㅠ 이런 날씨에 가스불 앞에서 요리하기 싫은데...으.. -
933 렌탈주 (843708E+57) 2020. 6. 13. 오후 7:21:01요리 잘하나보다 부러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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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7:22:31회 부러워... 겨울주는 잘 다녀와!
나눈... 나눈 찜닭을 먹었어. -
935 누리주 (6274796E+5) 2020. 6. 13. 오후 7: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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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누리주 (6274796E+5) 2020. 6. 13. 오후 7:26:39착한 아이는 사진 눌러서 확대해서 보지 않기...♡ (옆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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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7:27:49나 뭔가 봤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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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7:38:17피자를 먹고 무진장 행복해진 클쓰주, 답레 쓰러 귀환!!!
여러분 식사들 하셨나요!!! -
939 렌탈주 (843708E+57) 2020. 6. 13. 오후 7:40:07>>936
오늘 잠 다 잤다 ^..... -
940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7:41:23클쓰주 피자 맛나게 먹었어~~?! 나는 이제 저녁 하러 가려구~~ 좀 늦을 것 같으니까 답레 천천히 죠!!
다들 저녁 꼭 챙기구~ 귀찮다고 안 먹으면 이놈~~ 한다!! -
941 누리주 (4562083E+5) 2020. 6. 13. 오후 7:45:39>>937 기분져아만 짤린 짤인줄 알았는데 설마 디렉터컷일줄 누가 알았겠어... (피눈물)
>>938 클쓰(마스)주 안녕~!!~!~!~!~!! 지금 밖에서 밥 챙겨간다오~~~~~
>>939 않이 잠 다 잘 정도는 아니잖슴까 선생님... ㄷㄷㄷ -
942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7:46:57>>941 귀여운데 왜~~? 내 취향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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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7:49:15다-들 안뇽~!!!!!!! 저녁 맛난 거 먹은 것 같아서 내가 다 행복하네~ ㅎ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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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누리주 (4562083E+5) 2020. 6. 13. 오후 8:00:21>>942 아냐... 그건 아냐 성준주... 부디 체통을 지키시옵소서...
>>943 부주 안녕! 부주도 맛있는거 잘 챙겨먹었니! -
945 크리스-성준 (1535791E+5) 2020. 6. 13. 오후 8:04:13"살진 않았어. 방학 때마다 가는 정도."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방학이 되면 조부모를 뵈러 방문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었다. 그것도 벌써 20년 전 일이었다. 중학교에 입학한 뒤로는 매년 가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이제는 자신이 부모를 만나러 가고 있었다. 말주변도 사교성도 한참 평균 미달인 그녀로서는 이런 사적인 얘기를 나누는 게 제법 오랜만이었다. 가끔씩이라면 그닥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이걸 매일같이 하라고 하면 죽어도 못 한다고 그 자리에 드러누워 버리겠지만.
"Du wirst es sowieso nicht verstehen (어차피 말해도 못 알아들을 거잖아)."
약간의 농담을 담아 말했다. 물론 독일어는 할 줄 알았다. 그것도 나름 유창하다면 유창하게. 덕분에 학창 시절 제2외국어는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 혼혈의 특권이라면 특권이랄까. 그나저나, 내 영어 억양에 독일어가 섞여 있었나. 나도 몰랐는데. 하여간 그건 또 언제 들었담.
주문했던 음식이 테이블에 놓였다. 전골은 잠시 후에 나온다는 말과 함께 서빙된 샐러드를 집어먹으려다 말고 미리 주의를 주었다.
"이거, 좀 맵다."
참으로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주의였다.
/샐러드-솜땀
전골-찜쭘
독일어-구글번역기
전 독일도 태국도 알못입니다.(?) -
946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8:05:00아... 아아!!! 아직 다 안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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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8:05:19더 넣을 부분이 있었느ㄴㅎ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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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8:05:34저 오늘 왜이러는 걸까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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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8:08:30>>944 물논물논! 나는 찜닭을 먹었지~~~~~~~>_<
아... 중도작성이 나빴네!!!! 왜 우리 클쓰주한테 그래!! -
950 크리스-성준 (1535791E+5) 2020. 6. 13. 오후 8:17:49"살진 않았어. 방학 때마다 가는 정도."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방학이 되면 조부모를 뵈러 방문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었다. 그것도 벌써 20년 전 일이었다. 중학교에 입학한 뒤로는 매년 가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이제는 자신이 부모를 만나러 가고 있었다. 말주변도 사교성도 한참 평균 미달인 그녀로서는 이런 사적인 얘기를 나누는 게 제법 오랜만이었다. 가끔씩이라면 그닥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이걸 매일같이 하라고 하면 죽어도 못 한다고 그 자리에 드러누워 버리겠지만.
"Du wirst es sowieso nicht verstehen (어차피 말해도 못 알아들을 거잖아)."
약간의 농담을 담아 말했다. 물론 독일어는 할 줄 알았다. 그것도 나름 유창하다면 유창하게. 덕분에 학창 시절 제2외국어는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 혼혈의 특권이라면 특권이랄까. 그나저나, 내 영어 억양에 독일어가 섞여 있었나. 나도 몰랐는데. 하여간 그건 또 언제 들었담.
"궁금한 거? 글쎄..."
이름 알고. 어디서 뭐하는 사람인지도 알고. 그 외에 아는 거라고는 자신을 대신해 자주 프린트를 갖다준다는 것 정도였다. 그에 대해 아는 게 생각보다 없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다가왔다. 근데 뭘 알아야 질문을 하던가 말던가 하지. 그렇다고 대뜸 부모님 뭐 하시냐고 물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야.
"음... 현장직은 어때? 난 잘 몰라서."
결국 평범해 빠진 질문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잘 모르는 건 사실이었다. 스킬도 패널티도 전부 사무직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으니까. 그녀에게 현장직 업무는 어디까지나 서류상으로만 존재했다. 뭐, 이제 와서 갑자기 바꿔준대도 딱히 바꿀 마음은 없었지만.
주문했던 음식이 테이블에 놓였다. 전골은 잠시 후에 나온다는 말과 함께 서빙된 샐러드를 집어먹으려다 말고 미리 주의를 주었다.
"이거, 좀 맵다."
참으로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주의였다.
/샐러드-솜땀
전골-찜쭘
독일어-구글번역기
전 독일도 태국도 알못입니다.(?)
+전... 저는 날림빌런이어요...
이번에야말로 쥐구멍에 뼈를 묻겠어. (도망 -
951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8:19:11
-
952 당황한 리스(재하: 케이크!!!!) - 배달원 (6265022E+5) 2020. 6. 13. 오후 8:25:27“헉!”
상대방이 작게나마 비명을 지르자, 리스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いやいや、ごめん!驚かせるつもりではなかった!だからちょっと落ち着け!(아니아니, 미안! 놀래킬 생각은 없었어. 그러니까 진정해!)”
놀랐던 탓에 저도 모르게 일본어로 말을 내뱉은 리스는 여전히 놀란 배달원에게 다가갔다. 당황스러움에 내뱉은 말에서 누군가를 연상한 것도 있었다.
‘겨울....?’
‘아니, 리스? 지금 일본어가 튀어나왔는데!?’
성현은 그 모습에 겨울을 겹쳐 보았고, 태준은 일단 리스를 진정시키려는 듯 외쳤다. 그 말에 ‘아.’ 소리를 낸 리스는 큼큼, 헛기침을 했다. 겨울이의 목소리 톤이 어느 정도더라ㅡ 따위를 생각하면서 목소리를 살짝 높일 심산이었다.
어차피나는온나가타니까
“이, 일단 진정하세요! 저도 일단 쉬러 왔으니까....... 그러니까, 엄...? 장미꽃을 직접 만드시던 중이셨나요?”
말을 돌리려는 건지, 리스가 배달원의 근처에 앉았다.
“저도 간식을 먹으러 온 것 뿐이라, 괜찮다면 같이 쉬어도 된답니다.” -
953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8:25:38다들 어서와아......(너덜너덜)
-
954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8:48:33느긋느~긋하게 일상 돌릴 사람~
-
955 누리주 (4562083E+5) 2020. 6. 13. 오후 8:54:23(가루바나나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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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8:58:03
-
957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9:00:40괜찮아요~ 기다려보죠!
으흠으흠 겨울이 피크루 느낌 유니크하네요 0o0 -
958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9:12:45주말은 먹고 자고 자다가 깨서 다시 자는 생활을 해버리네요. 흑흑ㅠㅠ 소중한 내 주말 하루가 사라졌어..ㅠㅠ!! 늦저녁 챙겨먹고 일상 구해봐야겠습니다. 모두 안녕하셔라~~~!
-
959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9:14:10하연주 어서와요! 그리고 맛저녁이에요 >< !!
-
960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9:15:08부주가 뿅! 자꾸 나타났다 사라졌다하니 도라에몽이라도 된 느낌이네. :3c 암튼 나도 슬슬 일상 구해봐야겠어. 다들 안녕!
-
961 겨울주 (6265022E+5) 2020. 6. 13. 오후 9:15:39다들 어서와!!:3 음 저녁에 일상이 돌아가게군!
-
962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9:19:46다들 어서오셔라~~~ 반가워요오~~~ (손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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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렌탈주 (843708E+57) 2020. 6. 13. 오후 9:27:14월희주 아직 있음 돌릴래 ' '?
-
964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9:37:42>>963 넵 좋아여!
-
965 렌탈주 (843708E+57) 2020. 6. 13. 오후 9:42:05선레는 어떻게? 역시 다이스로 할까??
-
966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9:44:48>>965 그러죠! 제가 굴릴게요 ㅎㅅㅎ
식이 이게 맞던가 ㄷㄷ;;;
.dice 1 2. = 2
1 렌탈
2 월희 -
967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9:47:03선레 다이스는 꼭 돌린 사람이 걸린다는 징크스가 있다 카던데....?!
원하시는 상황 있나요 렌탈주? 월희랑은 초면으로 할까여 구면으로 할까요? -
968 렌탈주 (843708E+57) 2020. 6. 13. 오후 9:50:11ㅋㅋㅋㅋ 그걸 노렸따!
상황은 음~ 아무렇게나 편하게 써주면 되구 구면같은 초면? 어느쪽이든 받을 수 있어~~~ -
969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9:54:01편한 상황...구면같은 초면..음음... 구럼 적절적당하게 선레 쪄오겠슴미다!
-
970 천월희 - 렌탈 (2341064E+5) 2020. 6. 13. 오후 10:16:45이 마음에 안 드는 직장에 들어온지 2년. 그녀는 시력이 낮아도 대부분의 일은 요령과 경험(?)으로 처리해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일이 조금 좋은 시력을 요구한다면 조금 곤란해진다. 적당적당히라는 것도 선이 있어서 가끔은 신중하게 해야 하는거다. 실수도 처음 한두번이지 자꾸 반복되면 안 되니까. 그래서 그녀는 지금 맡은 일을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손을 좀 빌리기로 했다. 빌린다는 건 표현의 일종이고 혼자 가기 싫어서라는게 본심이겠다만.
"음~ 음... 거기 당신, 한가해 보이는데 나 좀 도와줄래?"
오늘도 변함없이 눈을 감은 얼굴로 사무실 내를 한번 싹 둘러본다. 누가 누구인지 정확히 보이는 건 아니지만 대략적인 형상은 보이니까 그 안에서 아무나 한명 고르려고 했는데 돋보적인 검은색이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분명 입사 1년차인 누구였던 듯 한데. 평소에 말을 나누던 사이는 아니라 특별히 떠오르는게 없다. 이름도 모르겠고. 하여 그녀는 조금 실례이지만 그 검게 꽁꽁 싸맨 사람을 가리키며 딱 지명을 해버린 것이다.
"자료실에 가야 하는데 도와줄 눈이 필요하거든."
여기엔 아무것도 없어서, 라며 그녀는 그 혹은 그녀를 가리켰던 손가락을 그대로 옮겨 제 눈을 가리켰다. 정확히는 감긴 눈커풀 위다. 잘 다듬어진 손톱 끝으로 눈커풀 위를 아무렇지 않게 툭툭 두드리고 싱긋 웃는다.
"싫으면 싫다고 해도 돼~ 사실 나도 가기 귀찮고. 그런데 안 가면 누구한테 깨질건데 그건 싫고. 아무튼~"
어깨를 으쓱이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에 가까이 있던 몇몇 사무직이 키득인다. 그 소리에 그녀도 작게 키득키득 웃고 말했다. 그래서 갈래, 말래? 라고. -
971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10:18:22주문하신(?) 구면 같은 초면 선레입니다! 는 좀 어색한거 같기도 하고...?
-
972 성준주 (8434041E+5) 2020. 6. 13. 오후 10:26:01안녕~ 쪼금 우울한 갬성으로 돌아왔다 이거야~~ 내새끼들 잘 있었지~~??@@ 모두 사랑해♡♡
하트 쓰느라고 뻘짓한거는 비밀이다~~?
답레는 조금만 기다려죠... -
973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0:28:28성준주 어스와~~~~~~!!!!! 우울해? 무슨 일 있어??? 글자 색 넣기 기능이 좀 어렵긴 하지~. 그래서 난 그냥 안써! 너무 당당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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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세윤주 (6793455E+5) 2020. 6. 13. 오후 10:30:43퇴근이다 퇴근!!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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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0:32:48세윤주도 어솨!!!!!^ㅁ^ 퇴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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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세윤주 (6793455E+5) 2020. 6. 13. 오후 10:33:55제 토요일은 어디로 가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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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10:33:57성준주 세윤주 어서와요!
-
978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0:34:03크리스주가 왔다는 것입니다.
...덥다는 것입니다....;ㅂ; -
979 렌탈 - 월희 (843708E+57) 2020. 6. 13. 오후 10:34:13"?"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상대를 바라봤다. 그리곤 굳이 엄지로 나 자신을 가리키며 확인까지 해본다.
아니, 딱히 바쁘다던가 한 것은 아니다. 단지 누가 불러세운다건가 하는것 자체가 드문일인 까닭이었다. 이런 차림인지라.
어깨를 으쓱이며 다가갔다. 흠, 눈이 필요하다고?
아... 이해했다. 굳이 이런 시껌댕이를 불러세운 이유를 알았다. 그녀가 말한건 어떠한 비유같은 것이 아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들 사정이 있다. 나 또한 그렇고.
"...~ 뭐, 좋아. 선배의 부탁을 무시할 순 없겠지."
그렇게 나는 가겠다고 말했다.
애초에 이거 반강제 아냐?
"그은데... 나, 안경끼고 있는데 괜찮아?"
나는 알고있는 그녀의 이름을 입에 올려본다. -
980 렌탈 - 월희 (843708E+57) 2020. 6. 13. 오후 10:35:01>>979
+ 월희 선배. 나는 알고있는 그녀의 이름을 입에 올려본다. -
981 렌탈주 (843708E+57) 2020. 6. 13. 오후 10:35:51>>971
완전 괜찮아~!!~! (따봉이모지) -
982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0:37:08클쓰주도 안녕안녕~!!!!!!! 아 맞아... 오늘 엄청 더웠어. 습하기도 하고 ㅠㅂㅠ 우리지역은 유독 안개가 많이 끼더라. 그래서 사일런트 힐 현실판을 체험할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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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0:38:29이쪽은 비온다더니 결국 안왔네요...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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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세윤주 (6793455E+5) 2020. 6. 13. 오후 10:38:55여기는 비가 와요! 조금씩이기는 하지만 ... 곧 우수수 내릴 것 같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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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렌탈주 (843708E+57) 2020. 6. 13. 오후 10:39:35다들 어서오라구~~~
-
986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10:39:40크리스주 어서와요~~ 더우면 선풍기! 에어컨! 시원한 음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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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0:40:51에어컨을 틀고 싶어요。・゜・(ノ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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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0:41:14여기는 새벽녘에 비가 내렸어. 천둥도 우수수 쳐서 엄청 무섭더라.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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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누리주 (4562083E+5) 2020. 6. 13. 오후 10:41:53(달그락 달그락)
-
990 세윤주 (6793455E+5) 2020. 6. 13. 오후 10:42:55혹시 일상 돌리실분 있을까요! 곧 집에 도착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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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크리스주 (1535791E+5) 2020. 6. 13. 오후 10:43:09누리주 어서와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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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0:44:17>>990 나!
-
993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0:44:29누리주 어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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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세윤주 (6793455E+5) 2020. 6. 13. 오후 10:48:53>>992 죠아요! 집가서 후딱 씻고 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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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하연주 (0189486E+5) 2020. 6. 13. 오후 10:49:11비...저희도 내린다고 하더니 내리지 않았습니다. 모두 오늘 하루 수고하셨어요:) 일단 일상 구하신 분들은 모두 짝지어진 것 같으니 하연주는 관전이라는 겁니다 (엄지 척)(멋진포즈)
-
996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0:49:26>>994 응응 알았어!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
997 세윤주 (8606598E+5) 2020. 6. 13. 오후 10:56:36>>996 다이스 롤~~
.dice 1 2. = 2
1세윤
2부 -
998 렌탈주 (843708E+57) 2020. 6. 13. 오후 10:58:33터질 것 같아서 다음판 세워놨어 ;ㅅ;
-
999 천월희 - 렌탈 (2341064E+5) 2020. 6. 13. 오후 11:00:59"어머. 내 이름 알고 있었구나?"
그녀의 목소리가 의외라는 듯 바뀐 이유는 그거였다. 그녀는 이름도 모르는 그 혹은 그녀가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선배라고 하니 역시 의외인지라. 고개를 모로 기울이며 제법 진지하게 중얼거린다.
"내가 주변에 관심이 너무 없었나? 아닐텐데. 이상하네. 난 당신 이름도 모르거든."
동료인 직원들을 놀려주는 걸 반쯤 낙으로 삼아 회사에 오는 그녀인데 아직 손대지 않은 누가 있다는 건 스스로 생각해도 정말 이상하다. 그러나 고민은 의외로 짧게 끝났다. 지금까지 건드리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건드리면 되었다. 상대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녀에게는 참으로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니 만면에 미소가 활짝 필 만도 했다.
"안경을 꼈어도 나보다는 잘 보이겠지. 어두컴컴한 골방에 들어가는 거도 아니니까 안경 정도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야."
보통 사람의 눈은 낮은 시력을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그녀보다는 나았다. 그녀 경험상 뭘 꼈든 안 꼈든 별 차이는 없더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그녀가 기준이라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어쨌거나 낫지 않겠냐며 먼저 걸음을 뗀다. 한발 앞서 걸으면서 뒤늦게 생각났다는 듯 묻는다.
"아 그래서~ 당신 이름은? 없으면 대신 부를만한거 알려줘." -
1000 월희주 (2341064E+5) 2020. 6. 13. 오후 11:01:38으 아슬하게 답레 안 날렸네요... 이제 새집으로 이사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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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부주 (9482137E+5) 2020. 6. 13. 오후 11:03:14앗 나구나. 혹시 원하는 상황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