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5866207> [TRPG] [GURPS DF] 발드린 이야기 (700)
GM ◆j9NPGnFEzI
2019. 4. 22. 오전 2:03:17 - 2019. 7. 12. 오후 1: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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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GM ◆j9NPGnFEzI (3579395E+5) 2019. 4. 22. 오전 2:03:17여러분 좋은 밤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미 사전조사 스레에도 올린 바 있지만 반응이 영 시원찮음에도 불구, 그냥 스레를 하나 세워버리면 참가자가 아무래도 어떤 식으로든 모종의 과정을 통하여 생기지 않을까 하여, 먼저 세우기로 하였다는 소식을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사활을 걸고서 끝없는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포기를 모르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문법적으로 한 문장입니다).
TL 3 200cp이며 주문사용 클래스와 학자, 기공사를 제외한 모든 템플릿을 허용합니다 (검객, 기사, 사냥꾼, 도둑, 음유시인, 드루이드, 사냥꾼, 성전사, 무술가)
종족 또한 아래 페이지에 나온 바와 같은 범위 내에서 허용합니다.
아래 문서는 대략적인 세계관이며 한번쯤 슥 훑어보시면 좋습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cWpuZXrpN7XM4DamYk4xg_FZc1L9Va81uoK_TIP0KJI/edit?usp=drivesdk
룰북은 없어도 무방하지만 왠만하면 룰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라면 최소한 설명해드리는 걸 잘 이해하려고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자원봉사가 아니니까요.
기본 개념은 겁스 경량판에 있는 것만 훑어보아도 대충 이해가 될 것입니다.
어쨌든 헤비하지 않게 갈 것이기 때문에 안심, 또 안심입니다.
혹여 참가희망자가 등장하지 않을 시 GM은 잔인한 운명을 비관하며 생을 마감할 예정이므로 왠만하면 참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실제론 죽진 않고 그냥 솔로 플레이로 만족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잔인한 운명을 비관하는 것 까진 진짜입니다. -
1 이름 없음 (4576146E+5) 2019. 4. 22. 오후 6:48:48이 스레는 설정 정리나 질문을 받는 임시스레인거야? 아니면 시트 스레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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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M ◆j9NPGnFEzI (3622624E+5) 2019. 4. 23. 오전 12:00:16모두 승선 준비!
(이제 참가희망하는 자는 "네네 선장님" 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
3 GM ◆j9NPGnFEzI (3622624E+5) 2019. 4. 23. 오전 12:01:30>>1
좋은 질문입니다. 이대로 참가희망자를 추리고 플레이를 준비하며 동시에 시트 스레로도 사용할 예정입니다
(제목을 변경 못하는게 조금 아쉽네요). -
4 GM ◆j9NPGnFEzI (3622624E+5) 2019. 4. 23. 오전 1:44:08>>1 참, 야만전사랑 각인자도 포함입니다.
각인자는 팬 메이드인데 퀄리티가 좋습니다. 단 이걸로 전투를 하려면 좀 갖춰야 할 게 있습니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 참조.
http://sessionrpg.cafe24.com/bbs/107878 -
5 이름 없음 (2036432E+4) 2019. 4. 23. 오후 6:44:42그러면 일단... 시트 양식이라던지 같은 게 필요할 것 같은데... 아무 것도 없으면 아무래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어떻게 참가해야 하는지 모르는 참가자들이 있을테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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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GM ◆j9NPGnFEzI (3622624E+5) 2019. 4. 23. 오후 7:21:25>>5 일단 참가 희망 여부를 듣는게 먼저겠지요? 그런 다음에 시트를 어떻게 만들지 따위를 얘기해볼 수 있겠고요
시트 메이킹은 겁스의 경우 무수한 장점과 단점, 기능을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우선 템플릿, 즉 틀이라는게 있어서 그 선택 목록 중에서 고르는 것으로 캐릭터가 만들어집니다.
룰북이 없고 룰에 대해 모른다고 가정했을 때 자유롭게 메이킹을 하는건 무리가 따르므로 우선 템플릿에 맞추어 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메이킹 단계에서는 그 템플릿 옵션들이 무슨 의미인지 설명해줄겁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검객은 스워시버클러, 즉 속공형 전사고 기사는 중장형기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냥꾼은 활쟁이고 도둑은 자물쇠따기의 전문가이자 암습잽이입니다. 음유시인은 악기로 여러 효과를 내면서 마법도 검도 악기도 어중간하게 잘하는 적마도사구요 성전사는 전사인데 신성의 위세 능력을 쓸 수 있는 팔라딘입니다. 무술가는 맨손격투 전문가인데 검객처럼 빠르게 쏘다닐 수 있어요. -
7 GM ◆j9NPGnFEzI (3622624E+5) 2019. 4. 23. 오후 7:27:45참 그리고 야만전사는 바바리안 즉 갑옷 안입고 무식하게 힘만 센 녀석들이구요 각인자는 디앤디의 소서러같은 마법사입니다. 각인 마법이라는 천부적인 재능을 사용하는데 일종의 기호 마법입니다.
시트 양식과 예시는 다음 링크를 보면 됩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Xbg66wBLPnGPCYcRDjM0RKvdw-YvHcla7DH3ukJpjJ4/edit?usp=drivesdk -
8 GM ◆j9NPGnFEzI (3622624E+5) 2019. 4. 23. 오후 7:34:53https://www.google.com/url?q=http://d09f1sh.tistory.com/attachment/cfile6.uf%402319BF4D5853464932F569.pdf&sa=U&ved=2ahUKEwjAwcuNgebhAhWpBKYKHfyWBV0QFjABegQICBAB&usg=AOvVaw0UO02nN0yiTq0pT4MkYxwq
겁스 경량판은 위 주소를 보면 되는데 다분히 어렵게 설명되어있어 그 점은 유의해주시면 됩니다.
기본 개념은 이렇습니다. 특성치+기능 = 실력이고 3d6 (6면체 주사위 3개) 굴려서 실력보다 낮으면 성공, 높으면 실패입니다. 가끔 장단점으로 수정치가 있고 어떤 장, 단점은 특수한 효과가 있습니다(다혈질이라 자제에 실패하면 마구 화를 낸다든지).
나머지는 자잘한 세부사항에 불과합니다. -
9 GM ◆j9NPGnFEzI (8504616E+5) 2019. 4. 25. 오후 4:47:10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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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름 없음 (9557577E+5) 2019. 4. 29. 오전 1:58:08허어억 갱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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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름 없음 (2806368E+5) 2019. 5. 7. 오전 9:45:01갱신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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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Gm ◆j9NPGnFEzI (7184498E+5) 2019. 5. 10. 오전 3:59:09아무래도 아무도 관심을 안보이는 듯 하니 그냥 혼자 놀 요량으로 돌려야만 하겠군요
솔직히 혼자노는거 별로 재미없지만 기왕 뭔가 해보고 싶어졌으니 뭔가 하기로 -
13 GM ◆j9NPGnFEzI (7184498E+5) 2019. 5. 10. 오전 4:13:11https://pastebin.com/d8rtVvNt
우리의 PC인 우르술라 시트
레스 수정이 안되는게 좀 아쉽네요 나중에 시트 링크 수정할건데 수정 사항 등등은 ( * 이러쿵저러쿵) 으로 나중에 따로 붙혀야지. -
14 GM ◆j9NPGnFEzI (7184498E+5) 2019. 5. 10. 오전 4:19:15https://docs.google.com/document/d/1gbrBXugOV7dfBId3pYch99Vaow4VjI3FAKAYfII-Aqg/edit?usp=drivesdk
아니다 걍 문서로 합시다. 이제 편집가능. -
15 GM ◆j9NPGnFEzI (7184498E+5) 2019. 5. 10. 오전 4:59:35# 장면1
# 장면개요: 경유한 도시의 술집에서 소문을 듣고 쫓을지 말지, 정보수집 등등 기타.
우르술라는 중부 근처의 오솔길을 따라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요새에 들어서 부쩍 더 그렇지만 이 땅에서 여행하는건 참 쉽지않지요. 괴물, 강도, 자연재해... 도대체 뭐가 일어나려고 이러는 건지요. 그렇지만 여전히 그의 작은 몸 안에는 어쩔 수 없는 모험심과 탐구심이 있습니다. 누가 어떻게 말려도 그는 엄연한 모험가. 그렇기에 위험에 몸을 던지길 마다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들은 소식은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았습니다.
"플루스루의 두개골이라고요?"
"그렇소이다. 당신도 익히 들어봐서 알거요. 플루스루는…"
"액운의 악취가 나는 귀족. 맞죠? 사람들의 액운을 먹어 그것으로 연명한다면서요."
초록빛의 매끈거리는 피부를 가진 술집 주인은 우르술라의 말을 정정합니다.
"연명이 아니오, 젊은 아가씨. 그가 먹어치우는 액운이 얼만큼 많다고 생각하시오? 사람으로 치자면, 배불러 터지고도 남을 정도요. 세상에 불행은 어디든지 있고, 그는 그 불행을 처리해주지. 그런데… 맙소사."
"그 액운을 먹길 그만둔건가요?"
"그보다 더한 일이요. 그의 위장, 그리고 액운을 먹어치우는 그 입이 사라진거요. 아시겠어요? 그 위장은 어딘가에 남아 아직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불행을 흩뿌린거요. 마치 진공청소관이 터졌을 때와 같소. 아시다시피, 청소를 하기 전보다 더 끔찍한 상황이 되지."
우르술라는 젤러가 만든 진공청소관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그 기계는 대형구조물에 사용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 모습을 본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르술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응축된 불행을 뒤집어 쓴 사람이 어떻게 될 지는 상상이 가지만, 별로 보고싶지 않은걸…'
게다가 우르술라가 이 소문을 추적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플루스루의 교단은 모험가에게 인색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뭐, 정확히는 그 착해빠진 인성이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할 턱이 없으니... 실제로는 돈이 없다는 것에 가깝겠지요.
"재밌는 소문 들려주셔서 고마워요. 답례라긴 뭐하지만, 한 잔 더 시킬게요. 그리고 이건 팁."
"고맙소. 여기 에일 한 잔 대령이요."
호탕하게 잔을 건네주며 주인장은 윙크를 해옵니다. 종족은 달라도 괜찮다는걸까요. 우르술라는 조금 메스꺼워짐을 느낍니다.
'하지만 요 근래엔 재밌는 일도 없었고... 원래는 수도로 가려던 길이었지만, 잠깐 어울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지도. 뭐 하다가 글렀다 싶으면 발을 빼면 되니까.'
그렇게 생각하던 중 갑자기 밖에서는 큰 소란이 일어납니다.
"이봐, 여기 의사 없어? 아무나 좀!"
우르술라는 잠깐 바에서 일어나 바깥을 바라보는데, 그것은 동정심 많은 우르술라로서는 그냥 두고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소녀가 들것에 실려서 다쳐있었습니다. 눈에는 안대를 하고 있었고 머리와 가슴께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있었습니다. 화상을 입은 듯 피부가 약하게 뒤틀리듯 변해있었고 고통스런 표정을 지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우르술라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달려갑니다.
"당신은 마법사지요? 빨리, 이 아이를 치료해주세요. 부탁드려요!"
하지만 그 말을 듣고 그저 입을 꾹 다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르술라는 사람을 치유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기엔 아직 각인이 눈을 뜨지 않았기에.
"…미안해요. 나는 사람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저는 못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우르술라는 그가 실망함과 동시에 그 소녀를 잃을 지 모른다고 생각하여 겁에 질려 울먹이는 것을 보고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르술라 또한 울먹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밀려나오는 슬픔의 감정을 참으며, 무엇때문에 이렇게 됐는 지를 묻습니다.
"…모르겠어요. 그냥 어느 순간 눈을 떠보니 마을이 불바다가 됐습니다. 폭발도 일어났고요. 누가, 왜 이랬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남자는 발 빠르게 우르술라를 비켜갑니다. 그는 계속해서 치료사를 찾아보지만 아무도 흔쾌히 응해주지 않습니다. 못 하는건지, 안 하는건지… 아마도 둘 다겠지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넋이 빠진 채로 연신 듣는 이 없는 사과를 중얼거리던 우르술라의 어깨를 토닥여준 것은 술집 주인이었습니다.
"…뭐, 난 위로는 잘 못해요. 그럴 만큼 섬세한 사람은 아니니까. 그래도… 이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술집 주인은 우르술라가 조금 진정되고 난 뒤(따뜻한 캐모마일 티를 주었습니다) 이런 소식을 더 말해줍니다.
"듣자하니, 그 터져나온 불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더군요. 갑자기 화재가 난 마을이란 것도 내가 들은 것만 거진 대여섯은 될거요. 가만 두고보면 더 피해가 늘어날거예요. 누군가 막아야합니다."
그것이 이 소문을 따라가기로 결심한 계기였습니다. -
16 GM ◆j9NPGnFEzI (7184498E+5) 2019. 5. 10. 오전 5:00:23소설 식으로 하니까 너무 오래걸리네요. 담부턴 좀더 간결하게 해야겠다 (근데 이렇게 하는게 재밌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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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GM ◆j9NPGnFEzI (0153001E+5) 2019. 5. 10. 오후 5:06:40# 장면 2
# 장면개요: 동료와 조우? 소문 캐기(위치, 뭐가 있는지, 도중에 무엇이 도움이 될 지, 모험 장비 구매하기 등등)
하지만 우르술라는 술집을 나오면서 고민에 빠집니다. 바로 모험을 떠나기 이전, 준비된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우르술라는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었습니다… 자제 판정.
동정심 (12) (시트엔 없더군요 원랜 있어! 눈치없음 대신 동정심이 있습니다)
Dice(1,6)
Dice(1,6)
Dice(1,6) -
18 GM ◆j9NPGnFEzI (0153001E+5) 2019. 5. 10. 오후 5:08:58.dice $1 $6
.dice $1 $6
.dice $1 $6
이건가? -
19 GM ◆j9NPGnFEzI (0153001E+5) 2019. 5. 10. 오후 5:09:21.dice 1 6
.dice 1 6
.dice 1 6 -
20 GM ◆j9NPGnFEzI (0153001E+5) 2019. 5. 10. 오후 5:10:00.dice 1 6. = 6
.dice 1 6. = 6
.dice 1 6. = 4
마침표를 닫아야 하는군. -
21 GM ◆j9NPGnFEzI (0153001E+5) 2019. 5. 10. 오후 5:17:47네 실패. 그럼 바로 뛰쳐나갑시다...
마스터인 나와 플레이어인 내가 서로 갈등 하던 중인 고로 그냥 술집에서 만나게 합시다...
그때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당신… 이대로 출발하는거요?"
그는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는 탓에 얼굴이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180cm 이상의 거대한 키가 위압감을 줍니다. (우르술라는 150cm 정도임)
"…그, 그런데요. 왜요?"
두 사람간에 약간의 정적이 흐릅니다. 먼저 말을 꺼내는 순간 공격이 들이닥칠 것 같아서인지 입을 떼기 어렵습니다.
"…이 체레자, 주군의 고행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자신을 체레자라고 소개한 그가 갑자기 신이 난 목소리로 말하자 우르술라는 얼떨떨한 표정을 짓습니다. -
22 GM ◆j9NPGnFEzI (5223369E+5) 2019. 5. 11. 오후 2:48:13"하지만… 하지만 왜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고개를 그저 갸웃거릴 뿐인 우르술라에게 체레자는 훗 훗 하는 웃음을 짓습니다.
"그야 당연히, 곤경에 처한 사람을 그냥 두고볼 수 없어서가 아니겠어요? 그리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그냥 두고볼 수 없는 사람을 그냥 두고볼 순 없죠!"
"…"
우르술라는 지금까지 자기가 지나치게 착해빠졌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건… 이건…
'그냥 멍청이네.'
우르술라는 지금까지 자기가 남들에게 이런 식으로 보였다는 생각이 들자 환멸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잠시 몰래 술집 주인에게 이에 대한 상담을 짧게 하고옵니다.
"뭐예요, 왜 나만 빼놓고 말해? 무슨 얘기중예요?"
"별 거 아니예요. 그냥 신경끄셔도 돼요. 그보다 이 일에 그냥 관여 안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 저는 긍지높은 레인저! 이런 위대한 고행을 그냥 두고볼 수는 없습니다! 당신의 그 드높은 의지, 높게 사고있습니다! 당신을 나의 주군으로…!"
"…알았으니까 나가자고요, 일단."
우르술라는 벌써부터 심한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
23 GM ◆j9NPGnFEzI (5223369E+5) 2019. 5. 11. 오후 11:43:28우르술라 & 체레자 시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C6OHXXAeNN17gLLStB0ke5VjS8scxbWLY29wJEac5uc/edit?usp=sharing -
24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전 12:01:31정보 수집은 간단하게. 우르술라가 학자라서 적절한 교과서를 들고 있었다면 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그건 아닌 모양이고… (생리학 교과서 들고있음)
자료조사도 이 시대에선 아무데서나 쓰기 힘들고 (적절한 도서관, 서적 등 필요)
체레자도 자만심 (12)가 있는 바보 타입 캐릭터라서 적절한 영향기능은 없군.
그럴 땐 반응 판정이다. ... 일단 체레자는 몰라도 우르술라는 직감, 교감이 있고... 근데 보다보니까 직감의 각인이 1 있다.
이 경우에는 아까전에 치유의 각인을 쓸 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까먹었다고 치자.
그러면 우르술라는 그냥 술집에 가서 잘 알 것 같은 사람 아무나 콕 집어서 물어보고서 진실의 각인을 쓴다.
우르술라의 반응 판정
.dice 1 6. = 3
.dice 1 6. = 2
.dice 1 6. = 6
우르술라의 직감의 각인 1 사용, 치유의 각인 사용. FP 3을 들이고 주문을 크게 외치고 마법 두루마리를 들고 마법학 판정을 한다.
우선 마법학 판정 15
.dice 1 6. = 3
.dice 1 6. = 4
.dice 1 6. = 2
두루마리를 위한 기호그리기 판정 14
.dice 1 6. = 6
.dice 1 6. = 2
.dice 1 6. = 5
직감의 각인 사용한 치유의 각인 10+3+1+1(기호그리기 5 차이 성공이면 1이 아닌 2)
.dice 1 6. = 5
.dice 1 6. = 6
.dice 1 6. = 3 -
25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전 12:10:59>>24
반응판정 결과는 11인데 정보요청이 간단할 경우 잘 대답해주지만 복잡할 경우는 대충 답해준다고 한다.
아무래도 플루스루의 두개골 이야기를 알고 계십니까? / 어디에 있습니까? / 가는 길에 무슨 위험이 있습니까? / 누가 그것을 노릴까요? 정도를 질문할 것 같은데 이게 간단한 정보요청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어느 순간에서는 귀찮아서 대충 답해줄텐데 그때 우르술라는 말할 것이다.
"거짓이지요? 당신은 잘 알고있어. 그러니까 말해줘요."
"Veritas!"
마법 주문을 쩌렁쩌렁 울리도록 외치자 길가는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았다. 가판대의 가게 주인은 크게 당황하면서도 제 입이 어째서인지 진실만 내뱉고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그…그건 서쪽 바늘 산맥 어귀에 있는 뾰족마을 근처에 있어! 가면서 괴물들도 위험하겠지만 산적들을 조심해야하고. 그리고… 느룹 이길리스의 신도들이 관여되어 있다더군. 이유는 모르지만… 이게 내가 아는 전부라구."
그럼 우르술라는 방싯방싯 웃으면서 "협조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한다.
한편 체레자쪽은 어떨지 보자. 우선 체레자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니까 적당히 구경이나 할 지, 아니면 자기도 뭔가 해보겠다고 나설지 판정해보자.
자만심 (12)
.dice 1 6. = 6
.dice 1 6. = 5
.dice 1 6. = 5 -
26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전 12:12:58>>25 네 실패.
그럼 체레자도 반응판정 해봅시다.
어디서 할까?
1.저녁의 술집 2.뒷골목(불량한 사람들) 3.상인들
.dice 1 3. = 1 -
27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전 12:15:38저녁의 술집은 붐빈다. 체레자는 자기도 할 수 있다며 우르술라와는 헤어져서 따로 활동해본다.
체레자 술집에서의 반응 판정. 천대계층(혼혈) (초록머리로 드러남)로 -1
오크족이라면 추가 -1, 나머지 종족이라면 +0.
.dice 1 2. = 2 (1이면 오크족)
.dice 1 6. = 4
.dice 1 6. = 1
.dice 1 6. = 4
-1 -
28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전 12:18:26>>27 판정 결과는 8입니다.
"모르는데, 그런거. 어디서 그런 얘길 하던가? 아… 기억이 날 것 같기도…"
그리고 검지와 엄지로 고리를 만드는 선생님.
체레자는 북부 평야에서 순찰을 나온답시고 가출을 해버렸다. 아주 최근에 나와서 돈을 얼마 안쓰긴 했지만 수중에는 은화 25전 ( = 100$) 정도밖에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은화 2전을 줍니다.
다시 판정.
.dice 1 6. = 6
.dice 1 6. = 1
.dice 1 6. = 1
-1 -
29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전 12:24:24>>28
"고맙다, 등신아! 이걸로 술이나 원없이 퍼마셔야겠네. 하하하!"
돈을 멋대로 뺏어놓고서 뭘 잘했다고 머릴 때리는 선생님께서는 벌써 에일을 한 잔 시켜버렸다.
"미안하오. 뭐, 일단은… 두 분 싸움이니 저는 끼어들고 싶지 않군요."
오크 술집 주인은 그 덩치가 무색하게 소극적이다. 체레자는 울화통이 터진다. 게다가 체레자는 명예원칙(해적도)가 있는데 자신을 모욕한 자는 절대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더욱 무시할 수 없다.
"이 자식이…! 내가 우습냐!"
주먹을 갈기는 체레자. 상대는 인간 모험가이니까 대충 DX가 13~14쯤 될거같다. 그래도 격투 등등을 배웠을 수도 있으니까 16~17쯤일 것 같은데, 체레자가 좀 안타까우니 16으로 하고. 그럼 15 vs 16 빠른겨루기가 될 것이다.
체레자 DX 15
.dice 1 6. = 3
.dice 1 6. = 1
.dice 1 6. = 1
상대 모험가 격투 16
.dice 1 6. = 5
.dice 1 6. = 4
.dice 1 6. = 3 -
30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전 12:30:09>>29 오케이. 체레자 주먹을 날려버려라!
시원시원하게 주먹을 냅다 꽂아버린 체레자는 기어코 선생님을 눕혀버리고 만다. 선생님은 일어나서 맞서 싸워보지만 잽싸게 피하는 체레자를 맞출 수는 없었다.
"내가 더러운 피를 좀 물려받아서 그런가 몸 하나는 잽싸가지고 말이야. 인간들은 원래 이렇게 느려터졌던가? 열받냐? 열받으면 그냥 받아 임마!"
결국 선생님을 KO 시켜버린 체레자는 흠씬 두들겨 패주고 발길질을 해버린다. 보통 이렇게 만들면 문제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술집의 모두가 먼저 도발한 걸 보았을테니 큰 문제로 비화되진 않으리라. 게다가 여긴 중부지방이다. 수도권보담야 법 적용이 조금 느슨하다.
근데 싸움을 이긴 건 이긴거지만 아무 정보도 얻지 못했고, 체레자도 뒤늦게서야 이 사실을 깨닫고 아차한다.
결국 체레자는 우르술라를 빈손으로 마주한다. (그래도 자만심 (12)가 있으니까 하루종일 자기가 싸움 이겼다고 자랑하면서 주접떨 것이다) -
31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전 12:36:23어쨌든 장면 #2는 좀 길었지만 이걸로 끝.
아 생각해보니 체레자 가출했다면 천대계층(파문자) 뭐 이런거 있을듯. 파문자가 정확한 명칭이던가 기억은 안나지만... 여하간 나중에 다시 가문 사람들과 재회했을 때 무슨 문제를 일으킬 거란건 자명한 사실. 그리고 아렘므의 가족 체계 특성상 같은 가문 사람을 마주치기란 매우 쉽고, 소문이란 게 날 수도 있으므로 큰 단점이긴 하겠다. 거기에 더해 보통 판타지나 현실의 중세 이전을 생각해보면 가족에게 버림받았다(혹은 가족을 버렸다) = 가족에게 도움을 못받는다 이고, 특히 중세나 그 이전에는 가족 없이 타향살이하는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음을 나타내므로, 조금 외로운 정도는 결코 아니겠군요.
그런고로 나중에 수정하기로 함. -
32 이름 없음 (2854321E+5) 2019. 5. 12. 오전 12:38:09>>12
TRPG는 TRPG인데 지금처럼 참가자가 없어도 혼자 계속 연재할 거면 그건 그냥 TRPG 기반 소설 연재스레 아닌가.... 이럴 거라면 이 스레는 게시판 취지상 여기보다는 앵커판이 더 맞지 않을까 싶어. 앵커판은 앵커/AA 연재물 위주이지만 이 스레처럼 AA를 쓰지 않거나 앵커 없이 스레주가 혼자 다이스 굴리는 연재물도 OK인 것으로 알고 있어. 규칙상 스레주의 고정닉도 허용되는 동네이기도 하고. -
33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전 12:46:05>>32 그렇습니까. 상판에서 TRPG 하는게 허용되는 듯 하여 일단은 여기에서 하고 있었는데.
뭐 이건 애초에 혼자 놀려고 만든 스레라기보단 기왕 올렸는데 참가자가 없어서 버려야 하는 차에 아쉬워서 하고있는거니까... 별수없는듯 해요
그런고로 큰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면 여기서 그냥 하려고 하는데, 안될런지요? -
34 이름 없음 (2854321E+5) 2019. 5. 12. 오전 1:07:38>>33
이건 정말 상정 외의 범위라 뭐라 말하기 애매하다......아마 다른 참치들이 여태 아무 말도 없었던 것도 그래서일테고... 참치 상황극판은 기본적으로 2명 이상이 참여하는 활동을 상정하고 돌아가는 게시판이니까. 계속 진행한다면 아마 지금처럼 아무런 호응이 없는 걸 끝까지 감수해야만 할 거야... -
35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전 1:14:36>>34 그렇다기보단 어.. 겁스로 구인하는건 반 포기한 상태고 호응이 없는거는 뭐 1인플이니까 당연한거 아닐까 라는 생각인데요. 이거는 어드민 의견을 구해보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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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이름 없음 (2854321E+5) 2019. 5. 12. 오전 1:59:07캔드민 입장에서도 애매하지 않을까? 상황극판과 앵커판의 규칙은 각각 그 게시판 이용자들의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서. 문의해보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앞서 말한 게시판 취지문제도 있고 하니 역시 1인플을 상황극판에 두긴 애매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이상은 나도 모르겠다...미안... -
37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후 2:05:34무어 그러한 고로 일단 여기까지 하고. 1인플은 나름대로 재미를 붙이고 있었다만 당장은 여기까지 해봅니다. 어차피 1인플이니까 나중에 혼자 해봐도 되고...
아무튼 혹여 참가희망자가 있다면 자수해주십시오 자수하고 팡띵찾자 -
38 GM ◆j9NPGnFEzI (2112302E+5) 2019. 5. 12. 오후 2:07:07겁스가 복잡한 룰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는데 사실 이런저런 요소가 많긴 해도 실제로 쓰는건 얼마 안되기 때문에 복잡하면서도 간단한 면이 있습니다
당장 위에 내가 한 플레이를 보면 실제로 판정한건 얼마 되지도 않습디다.
뭐 그런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며 참가희망자를 기다리고요. 아님 말고. -
39 이름 없음 (8126107E+5) 2019. 5. 13. 오후 9:51:15나나 관심있어! 겁스는 자신은 없지만 따그한번 경량판으로 라이트하게 돌린 적이 있긴 한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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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름 없음 (8126107E+5) 2019. 5. 13. 오후 9:51:50에고 오타네 따그한번이 아내라 딱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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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전 12:36:49>>39 ㅎㅇ 누추하지만 들어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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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전 7:53:49어제 왔다갔던 사람이야! 다시 읽어보니 주문사용이랑 기공사 템플릿은 안되는구나! 제일 좋아하느느 직업들인데 아쉬운걸. 여하튼 오늘내일까지는 시트 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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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전 7:55:38아맞다, 지금 룰북은 겁스 3판을 이용하고 있는거야, 4판을 이용하고 있는거야? 4판은 있는데 3판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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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전 8:09:47읽어 보니까 4판인것 같네! 그럼 그건 안심이고... 판타지 템플릿이 없어서 그러는데 좀 보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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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이름 없음 (5237497E+6) 2019. 5. 14. 오전 8:24:26계속 반말은 부담스러우니까 존댓말로 돌릴게요. 원래 제가 생각했돈 캐릭터는, "평생동안 대학(아니면 그 세계관 상 비슷한 학문기관)에서 연구만 하다가, 연규를 도둑은 후 학계에서의 오명을 벗고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모험에 떠난 장년층의 학자'(학자 or 마법사 템플릿)을 생각했거든요. 어떻게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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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이름 없음 (5237497E+6) 2019. 5. 14. 오전 8:29:32*연구를 도둑맞은 후
모바일이라 오타가 심하네요 양해해 주세요 -
47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전 11:59:09http://alma.dothome.co.kr/wiki
템플릿은 룰북 일부를 전제해야 한다는 저작권 침해 문제로 우선 이곳에 놓겠습니다. 가입하시면 접근권한을 드립니다.
마법사는 그렇다 쳐도 학자는 좀 힘들수 있습니다. 1~2인플 예상되는데 학자는 전투 비전투 모두에서 활약하기가 어떨런지 싶습니다.
마법사는 결코 안되는 것이 제가 마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있다고 해도 겁스 마법 스타일은 싫네요. 소서러는 가능하겠지만 그 경우 마법이 선천적이기 때문에 공부를 할 필요도 없었겠지요. 공부는 다른 이유로 하고 있다는 설정이어도 좋겠습니다. -
48 이름 없음 (9398355E+5) 2019. 5. 14. 오후 12:55:25으음... 그러면 그냥 새로 캐릭터를 짜올게요. 귀여운 꼬마 도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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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1:28:46혹시 위의 시트 양식 중에 편집 가능한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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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1:30:21>>47 그리고 링크가 잘 안뜨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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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1:42:43아니다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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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3:11:05단점으로 "적(도둑 길드)"를 넣고 싶은데 CP를 몇 정도 돌려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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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3:15:27>>52 도둑 길드래; 매발톱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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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3:19:51>>53 매발톱단이라는건 그냥 예시라... 뭐 적당히 쓰셔도 됩니다 PC 설정에 제약이 되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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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3:34:48룰북이 있으신지 여부를 일단 확실히 해두고 싶은데 룰북이 있으시다면 p.150의 적에 나온 바와 같이 자유롭게 해두시면 됩니다. 대신 자기보다 약한 1명 옵션은 단점치곤 시시하겠죠. 반대로 적이 너무 강하다면 적과 싸우는게 이야기의 핵심주제가 아닐 경우는 지나치게 방해받을테고요. 그 점을 확실히 해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시작하기 전에 1인플 괜찮으신지 묻고싶습니다. 안된다면 한명 구인될때까진 짤없이 기다려야만 하는데 제 생각엔 구인 힘들거같습니다만 -
56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3:39:53또한 접근권한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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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3:45:09>>55 룰북이 있긴 한데 영문판이라서 좀 헷갈리네요...
네 1인플 괜찮습니다! GM께서 GMPC 내시더라도 상관 없구요! -
58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3:46:12>>57 근데 그 전에 왜 국문 없이 영문판만 갖고 계신지 여쭈어도 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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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3:48:58>>58 아무래도 외국분들 중에 trpg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니까 그쪽이 더 쓸모 있을것 같아 그렇게 샀어요.. 그런데 정작 사놓고 아무하고도 1도 못돌리고...ㅠㅁㅜ
불법다운로드는 아니니까 문제 없습니다! -
60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3:49:52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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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3:50:34어 왜 안올라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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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3: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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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3:54:31근데 사기만 해뒀지 직접 게임 해본건 예전에 겁스 라이트로 굴린 것 밖에 없어서 완전 초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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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3:58:13뒤에 익숙한게 보이는데요
뭐 좋습니다. 겁스 초짜라면 우선 299~301p의 목차를 친구처럼 생각하도록 해요. -
65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4:10:10>>64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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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4:26:08일단 템플릿 대로 만들어보긴 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어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CvxxOW8iLV7Mz-61-YyLEOX3wi3DezS/view?usp=sharing -
67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4:27:39캐릭터 설정은 대략 이렇게 잡고 있습니다. 수정해야 할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어친(Urchin)
외형. 싸리빗자루 같은 검은색 머리와 새앙쥐같이 번뜩이는 검은 눈동자. 까무잡잡한 피부와 콧잔등 위에 흩뿌려진 주근깨. 또래보다 훨씬 작은 체구의 앙상한 팔다리는 영양부족으로 인해 살짝 뒤틀려 있습니다.
어친은 거리를 떠도는 14살짜리 좀도둑 고아 소녀입니다. 어친에게는 부모님도, 이름을 지어준 사람도 없습니다. 아니, 그런 사람이 옛날에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어친은 그런 사람도, 그런 사람이 지어준 이름도 기억 못합니다. 그저 주변 사람이 자신을 이르는 말, Urchin(거리의 고아)을 그대로 자기 이름으로 삼았을 뿐입니다.
어친은 작고 왜소한 체구와, 인기척을 잘 죽인다는 자신의 특기 덕분에 매발톱단에서 메시지 전달/정찰자 심부름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둑 길드측의 판단 미스로 어친이 도둑 길드가 훔쳐온 장물과 단둘이만 놓이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인생역전을 위한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판단한 어친은 이 장물을 훔쳐 달아납니다. 이 탓에 도둑 길드는 어친을 찾고 있지만, 어친은 따돌릴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 같습니다.
매발톱단을 피하기 위해 도시를 떠나야겠다고 결심한 어친은 모험가 파티에 합류합니다.
*수수께끼의 장물: 어친이 매발톱단에서 훔긴 수수께끼의 장물. 황금으로 만들어져 있고, 지름이 반 뼘 정도 되는 구형의 루빅큐브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흔들면 안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걸 보면 속은 비어 있는 모양이지만, 비어 있더래도 금이니 값은 톡톡히 나갈 것입니다. 표면에 고대어로 보이는 문자가 새겨져 있지만, 모국어도 잘 읽지 못하는 어친이 그걸 읽을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귀금속으로서의 가치 외의 쓸모를 찾을 수 없습니다. (((((만약에 스토리 관련으로 활용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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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4:43:12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bK2Qs9M3ROvfqC0cmUk8qbPfbcWX7afIq5Uy9mdaoEE/edit?usp=sharing
일단 시트는 위 주소로 옮겼고요. CP 표기에 대해서 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만 (재능으로 받는 보너스 등을 기입하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됩니다 ,,) 뭐 일단은 넘어가도록 하고요
1.크기 -1은 무엇으로 받은 건가요? 비인간종족인가요, 혹은 소인증?
2.지금 스탯으로는 아무래도 전투에서 활약하기는 힘들어보이는 고로 당분간은 동료 NPC의 도움을 받아야 할듯 하고 거진 의존하게 될텐데 괜찮으신지요
그리고 이 세계관은 종교를 중심으로 진행이 되기에 종교가 있으면 추가적인 공짜장점이 생기는 셈이 됩니다. 특히 크누트같은 경우 "선왕"이나 베터 크누트 본인은 죽었으나 그 후손이 살아있으며 플루스루 등등 현존하는 신이 많은 데다가 그 신을 섬기는 신도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친절권 등으로 표현이 됩니다. 어딜 가더라도 같은 신도들끼리는 뭉치는 것이죠. 말하자면 한인타운같은 느낌으로요) -
69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4:44:00>>68 정정. 정확히는 베터 크누트나 선왕은 "죽었다고 알려진" 케이스죠. 여지를 남겨두는게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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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4:51:25>>68 인간입니다! 그저 키가 어린아이 수준으로 작으니 -1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탬플릿에 있는 대로 따라해 봤는데 전투는 무리인가요... 뭐, 비전투 멤버가 되는 것 좋습니다!
음... 종교라.. 어친 성격에는 아마 그나마 아렘므가 맞을까요, 행운의 여신이니까 도둑 입장에서도.. 괜찮을 지도.. -
71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5:00:28음 좋아요. 개인적으로 제가 돌죽이라는 게임을 참 재미나게 했기 때문에 해당 신의 교리에 맞는 행위를 하면 권능이 부여된다든지 그런 설정도 고려해본 바 있으나 솔직히 신들이 워낙 제각각이라서 어떻게 할진 난해하죠. 일단 아렘므는 행운의 신이니까 행운 관련된 권능은 있을법 하네요. 행운이나 행복한 우연 등등...
단순히 미성숙의 문제라면 크기를 적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어린이일 경우는 크기와 더불어 ST, DX, IQ가 성인에 비해 적게 적용된다는 룰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성치는 그대로인데 크기만 작아졌다는건 이상하죠.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걸 소급적용할 수도 없고요. 그러니 당초에 무시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전투에 아주 큰 무리가 따르는건 아니나 일단 무기가 슬링밖에 없는 것도 문제고, 또 정면전투는 일단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불가능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암습을 하는게 전투에서 활약하는 길이라고 보입니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무기엔 슬링밖에 없는데 기능엔 사브르가 있다는겁니다. 그건 추후 넣어주심 됩니다. -
72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5:03:01>>71 그럼 그렇게 수정하면 될까요?
사브르는... 얘를 "매우 가난" 이라고 해 놓으니 돈이 부족해서 말이죠;; -
73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5:03:30일단 PC 기사의 경우 ST가 15입니다. 무기들도 대부분 고급 등 옵션을 넣는 바람에 파괴력이 높아지고, 고수의 제자 등으로 또 파괴력 보너스를 받아 최종적으로는 휘두르기 3d-1~ 정도가 나옵니다. 검객도 도둑이랑 비슷한 정도의 파괴력을 지니지만 검객은 추가공격 1이 있죠. 그런 탓에 전투는 도둑의 전문분야가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 네임드 적(보스~일반급)과 싸우는건 힘들 수 있으나 잔챙이랑 싸우는 정도는 뭐 무난히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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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5:05:00>>72 아니면 블랙잭같은 가난한 자의 무기도 있으니까 뭐 그쪽으로 가셔도 됩니다. 사실 단검 정도면 그다지 비싸지도 않고 모든 도둑의 공통된 무기죠.
일단 시트에 추가할건 친절권(아렘므)만 넣어두심 됩니다. 권능같은게 부여되는지 여부는 뭐 나중에 대충 보다가 좋은 타이밍에 넣어줄 법 하겠죠... -
75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5:05:07>>73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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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5:06:49>>74 아렘므 친절권은 CP가 어떻게 되는 거죠?
사브르는 단검으로 수정해야겠어요. -
77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5:07:30>>76 그 경우는 그냥 설정상 부여되는 장점이므로 0CP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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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5:30:29수정했습니다. 스프레드시트를 잘 다룰 줄 몰라서 구글 드라이브로 보내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CvxxOW8iLV7Mz-61-YyLEOX3wi3DezS/view?usp=sharing -
79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5:32:34진행은 진행 시간을 정해서 하실 계획이신가요, 아니면 그냥 플레이 바이 포스트로 하실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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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GM ◆j9NPGnFEzI (3640362E+6) 2019. 5. 14. 오후 5:43:31기왕 1인인데 시간 정해서 하죠. 평일중엔 많은 경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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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5:45:02>>80 저는 월요일 저녁이나 금요일 저녁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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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5:48:15>>81 그럼 그때로 하죠.
일단 시작 지점은 발드린이고 시점은 그걸 훔치고 막 달아난 때로 할까요. 우리의 어친이 누구와 만나게 될지도 겸사겸사 정하고요. -
83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5:49:23저녁이라 함은 8시 이후입니까? 아니면 7시? 플탐은 대충 3시간 정도 잡아보도록 하지요. 실시간 갱신이 안되니 좀 힘든 감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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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5:50:49그리고 스프레드 시트 이용은 간단합니다... 링크 있으면 수정 가능하게 한 고로 그냥 들어가셔서 수정하시면 돼요 (자물쇠 안걸린 '빈 시트 (0)' 시트를 수정하면 됩니다) 그럼 익명사용자 편집으로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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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5:52:06>>83 7시쯤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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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이름 없음 (0135652E+5) 2019. 5. 14. 오후 5:52:57>>84 네 그럼 좀 있다 수정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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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GM ◆j9NPGnFEzI (1964081E+5) 2019. 5. 14. 오후 5:56:20>>85 그럼 그렇게 알아두겠습니다. 월 19시, 금 19시부터 약 22시까지.
>>86 넹 -
88 GM ◆j9NPGnFEzI (0831061E+5) 2019. 5. 15. 오전 2:08:05심심해서 세계관 관련 썰로 갱신해봄
플루스루 컨셉은 일단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착하지만 무슨 목적으로 왜 그리고 어떻게 그런 선행을 하는건지는 모르겠는 종잡을 수 없는 신입니다
플루스루의 신도들 또한 대체 뭘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는건지 모를 정도로 소름끼치도록 선하고 희생적이고 거의 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줄 수 있어 라고 말하는 연인인데 이 경우는 빈말이 아니고 진짜라는... 그런 느낌입니다.
뭐든지 해주는 희생적인 연인들은 보통 설거지는 못해주잖아요. 근데 얘네들은 다 해준다는 그런거죠. 날 위해 심장을 꺼내줘, 발을 핥아줘. 라고 한다면 정말 꺼내고 핥을 아이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선과 악에 대한 구분이 뚜렷하게 이분법적이라 악한건 절대 안한다는 신조가 강하고, 그래서 악한 애들이 본격적으로 이용해먹지는 못합니다. 가난하기도 가난하고요. 당장 위험에 처한 악인을 도와주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악인을 도우면 또 다른 악이 발생할 뿐이며 차라리 굶어죽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낫다" 라고 답할 정도로 꽉막힌 애들. 악인이 도움받으려면 갱생되어야 하는데 사람을 고쳐쓸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애들입니다. 열흘밤낮으로 굶어 아사직전까지 갔을때도 헌신과 순종을 말하는 자들만 진실로 선해졌다고 인정할 정도.
당연히 신도가 된 자들에게도 고된 수행과 의식을 강요합니다. 신앙원칙(신비주의)나 (금욕주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선행 혹은 수행을 하다 죽은 이들은 천국에 간다는 교리라서 기꺼이 그렇게 하고요.
하지만 동시에 플루스루 그 자신은 액운을 빨아먹는 진공청소기이기 때문에 그가 죽거나 일부 파괴되어버리면 액운을 토해내버리겠죠... 액운빔을 맞은 사람은 당연히 죽는 것만도 못할 끔찍한 상황에 처하게 됨(일시적으로 숙명이나 불운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느룹같은 악신 집단 및 범죄자들은 그걸 이용해서 한탕해먹기를 노리고 있다 뭐 그런 느낌입니다. 물론 신적 존재(=다신교의 신)이기 때문에 평범한 물리공격으론 퇴치 못하죠. 단순한 영이나 좀비같은 하급 언데드가 아님. 그래서 "플루스루가 죽었다" 라는 사건이 벌어졌다면 "그럼 무엇 때문에 죽었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것이 우리에게 끼칠 2차적인 해는 무엇인가?" 같은 질문도 가능합니다.
어쨌든 뭐, 선신이 하나쯤은 있어야겠지만 너무 착하기만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최소한 "소름끼칠" 만한 무언가가 있는게 재밌지. 그게 제 취향입니다. -
89 GM ◆j9NPGnFEzI (0831061E+5) 2019. 5. 15. 오전 2:36:55또 심심하니까 아렘므에 대해서도 주절거려야지
아렘므는 일단 가족체계가 그렇다보니까 옛날 미국에서 몰몬이 그랬듯이 지들끼리 떨어져서 지들 공동체를 만들어서 생활하고 있긴 한데
도심지에서 사람들이랑 부대끼는 신자들도 물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도 몰몬 있는 미국이랑 비슷해요 그네들은 일부다처제 금지라서 서류상으론 일부일처인데 실제로 보면 아내 두셋인 경우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뭐 서류로만 그렇게 한 셈이고... 비슷하게 아렘므의 경우도 그런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도 좀 있다는 설정. 다만 일부다처가 아니라 일처다부겠죠.
그래도 결혼을 전제한 것 만도 아니니 난봉꾼들의 시답잖은 하룻밤 장난과 엮이기도 합니다. 아렘므는 그래도 된다는 교리라서. 대신 여자가 NO 하면 절대 안되는거죠.
뭐 어쨌든 이런 면모는 전체이용가 플레이에서는 드러날 일이 없으니 그냥 설정이긴 합니다.
추가로, 모든 아렘므 교도가 일처다부를 받아들여야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종교공동체와 보다 긴밀하게 엮이려면 그래야 하는 것 뿐이고(일종의 문화) 본질적인 교리는 생산, 번식, 생산의 주체인 여성을 존중 정도이므로 그런 교리 정도만 받아들이고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그만큼 신자가 퍼질 일도 없으니... -
90 어친주 ◆Cju9u4fnuo (4988257E+5) 2019. 5. 15. 오후 8:02:28갱신하고 가요! 음... 그런데 꼭 섬기는 신이 있어야 하는 건가요? 어친은 고아라 주변에서 신들에 대해 알려줄 만한 사람도 없었을 것 같고, 어친 본인도 현세에 충실한 성격이라서 종교에 관심이 없을 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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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GM ◆j9NPGnFEzI (0831061E+5) 2019. 5. 15. 오후 8:21:52>>90 딱히업ㄹ어도 돼요. 그건 자유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도움받기 좋죠. 국가가 형성되어다는 중간 단계같은 느낌이라, 일단 국가라곤 해도 상당히 느슨한 형태죠. 말 안듣는 놈들도 윗지방에 있고, 길목마다 산적이나 괴물이 있고... 이러니 뭉칠수있다면 뭉치는게 나아요. 믈론 PC들은 굳이 안그래도 되지만요. (다른 이유로도 뭉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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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어친주◆0PkisyOgsY (9573314E+5) 2019. 5. 15. 오후 9:34:39>>91 그럼 일단은 없는 걸로 하고 모험에서 일어나는 일에 따라 생기면 생기는 걸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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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GM ◆j9NPGnFEzI (0831061E+5) 2019. 5. 15. 오후 10:12:59>>92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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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어친주 ◆Cju9u4fnuo (9139423E+5) 2019. 5. 17. 오후 6:39:47스프레드시트 수정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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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GM ◆j9NPGnFEzI (421729E+54) 2019. 5. 17. 오후 7:24:38ㅎ2요
흠 확인했습니다. 매우 가난이라, 참 혹독하네요. 의도하신 걸 수도 있고 조금 다른걸 의도한걸 수도 있지만. -
96 어친주 ◆Cju9u4fnuo (9139423E+5) 2019. 5. 17. 오후 7:26:44>>95 클리셰인 설정이지만 고아라는 설정대로 따르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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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어친주 ◆Cju9u4fnuo (9139423E+5) 2019. 5. 17. 오후 7:27:57오늘 진행 하는건가요, 아니면 다음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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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GM ◆j9NPGnFEzI (421729E+54) 2019. 5. 17. 오후 7:54:37오늘 할 생각인데요 안되시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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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어친주 ◆Cju9u4fnuo (9139423E+5) 2019. 5. 17. 오후 8:08:55아뇨 됩니다! 그럼 언제쯤 시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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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GM ◆j9NPGnFEzI (421729E+54) 2019. 5. 17. 오후 8:12:23그러게요. 이미 약속한 시간은 지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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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GM ◆j9NPGnFEzI (421729E+54) 2019. 5. 17. 오후 8:13:06저도 오늘은 피곤하고 해서 9시부터 2시간만 돌려보면 좋을듯 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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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어친주 ◆Cju9u4fnuo (9139423E+5) 2019. 5. 17. 오후 8:13:08>>100 전 지금도 시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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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어친주 ◆Cju9u4fnuo (9139423E+5) 2019. 5. 17. 오후 8:21:42너무 늦어진 것 같으면 다음주로 미뤄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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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어친주◆0PkisyOgsY (9139423E+5) 2019. 5. 17. 오후 9:00:53그럼 다음주 월요일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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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GM ◆j9NPGnFEzI (421729E+54) 2019. 5. 17. 오후 11:14:14아이고 꿀잠잤네요. 오늘은 수면이 부족하긴 했어요. 죄송합니다. 말씀대로 다음주 월요일로 미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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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어친주◆0PkisyOgsY (0403779E+5) 2019. 5. 20. 오전 10:39:24갱신시켜 놓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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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2:14:44저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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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2:37:27오늘 8시 시작 어떠세염
좀더 이르거나 늦게 해도 되고요 딱히 8시인 이유는 없어요 -
109 어친주◆0PkisyOgsY (8345736E+5) 2019. 5. 20. 오후 1:27:408시 시작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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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3:38:30네 그럼 오늘이야말로 갑시다! 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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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8:01:0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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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8:22:09으아아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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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8:23:43ㅋㅋㅋ 그럼 이제 시작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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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8:25:03아 그렇습니다 근데 막 깨어난 터라 좀 준비해도 될까요
35분까지 준비 마쳐놓겠습니다 -
115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8:25:46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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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8:29:16일단 시트 켜놓고 등등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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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8:33:57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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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8:37:20좋아요, 그러면 시점은 언제일까요. 그 정체모를 큐브를 가져온 시점으로? 이제 막 도망자들을 따돌린거죠 (물론 판정에 실패하면 짤이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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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8:38:34>>118 전 아무 시점이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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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8:39:18판정을 한다면 1회의 DX vs 달리기 빠른 겨루기가 되겠습니다만.
>>119 그럼 그때로 합시다. -
121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8:41:24>>120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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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8:41:32어친은 턱끝까지 숨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뒤에는 여전히 추적자들이 붙어있었습니다.
"어디로 간거야, 이 썩을 쥐새끼..."
그들이 뒤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거리는 다소 벌어져있었지만 아직 완전히 마무리를 짓지 못했습니다. 그들을 따돌릴 수 있을까요?
빠른 겨루기. 어친은 DX로 판정합니다. 이쪽 판정은 비-밀 -
123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8:45:12히익, 질겁한 소리가 튀어나오려는 것을 일부러 삼키며, 젖 먹던 힘까지 내어 달려갑니다.
지금 주머니에 불룩하게 들어있는 장물은 정말 일생일대의 기회였지만, 그게 일생 마지막 선택이 되서는 안 되잖아요?
.dice 1 6. = 3
.dice 1 6. = 1
.dice 1 6. = 1 -
124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8:51:38오-예
그럼 어친은 녀석들을 완전히 따돌립니다. 녀석들은 골목에서 저희들끼리 부딪혀버렸고, 그들에게 남은 건 부끄러움과 문책당할 걱정 뿐이겠군요.
자, 그럼 이제 당신은 자유입니다. 대신 앞으로 발드린에서 공공연히 활동하기는 무리일테니, 어쨌든 여길 떠나긴 해야겠죠.
한편 어친은 자기가 가진 장물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만, 직감적으로 아주 중요하고 또 위험한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시라도 이 도시를 뜨는게 나을지 모릅니다. (적-매발톱단 -20CP)
누군가 모험동료를 구한 뒤에 떠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떨까요. 뾰족한 수가 있을까요? -
125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8:59:46동료 고아였던 피핀이 들려주던 얘기에 따르면, 모헝가라는 작자들은 주로 여관이나 주점에서 모이는 모양입니다. 모험가라면 이 도시를 찾아오는 사람보다는 떠나는 사람이 많을 테니, 근처 주막을 찾아봅니다.
-
126 어친주◆0PkisyOgsY (3313825E+5) 2019. 5. 20. 오후 9:03:41저 죄송하지만 빨리 늦저좀 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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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07:49좋습니다. 그럼 어친은 도시 광장 근처 번화가에 위치한 '달리는 흰 조랑말을 타고 달리는 검은 사람을 타고 달리는 누렁 소' 라는 주점을 발견합니다. 이름이 이렇게 긴 이유는 차별화를 두기 위함이고 보통은 그냥 '달리는 흰 조랑말' 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수도 발드린이라고 해도 술집은 역시 술집이기 마련입니다. 시간은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저녁 즈음입니다만 술집은 번성합니다. 벌써부터 얼굴이 벌개진 사람, 토악질을 하는 사람, 언성이 높아진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그러다가 어친은 키 큰 사람들 무리와 부딪혀 쓰러집니다.
"야, 인마. 조심해!"
"어이, 꼬마. 여긴 네가 올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들 중 한 명이 당신의 옷자락을 붙잡고 말합니다.
"누가 꼬마가 이런 곳에 오라고 했어? 너 몇살이냐? 어?" -
128 어친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9:15:30"아이 참, 아저씨 저 모르세요? 저 여기서 구두 닦는 꼬마에요. 기억 안나요?"
힘으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으니 거짓말을 시도하는 어친입니다.
//돌아왔습니다! 이쯤에서 '난 사실 꼬마가 아니라 하플링 성인이다' 고 뻥을 쳐 보고 싶기도 한데 어친은 연기력 스킬을 안찍었네요... ^p^
좀 더 믿을 법한 거짓말을 시도해보겠습니다. 어떤 판정을 돌리면 될까요? -
129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20:44오잉 안뜨나
-
130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9:20:57.dice 1 6. = 5
.dice 1 6. = 5
.dice 1 6. = 6
연기 스킬의 기본치가 IQ-5이니 어친은 8만 보고 다이스를 굴리면 되는걸까요..? -
131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21:08아니군. 좋습니다 그러면 의지력으로 굴려봅시다. 어친 13. 빠른겨루기입니다.
역시 이쪽 판정은 B-meal -
132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9:22:31.dice 1 6. = 6
.dice 1 6. = 2
.dice 1 6. = 2 -
133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26:40이런, 좋아요.
그러면 아저씨들은 어친의 머리를 콩콩 두드립니다.
"저기요, 안에 누구 없어요? 너 바보냐? 누가 여기서 구두를 닦는다고 그래? 거짓말을 쳐도 정도껏 해야지."
아저씨들 반응 판정이나 해봅시다. 3d6-1 (미성년자)
.dice 1 6. = 5
.dice 1 6. = 2
.dice 1 6. = 5 -
134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31:01"야, 야. 왜 그래. 뭐 사정이 있나보지. 술독 오른 아버지 데리러 왔다거나, 뭐 그런거 있잖아."
누군가 그렇게 말하자 또 누군가가 거듭니다.
"우리 친구가 많이 취해서 그랬나봐요, 미안해요 숙녀분."
결국 그 아저씨 혼자서 노발대발 하고, 나머지 둘이 팔을 억지로 잡고 끌고가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촌극을 뒤에서 주욱 지켜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190cm는 되어보이는 거구로, 치렁치렁한 갈색 후드를 걸치고 있었기 때문에 안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
135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9:32:35제가 겁스 초짜라 그런데 반응 판정은 낮을수록 좋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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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33:05그는 말수가 적었습니다. 그렇다기보단 말을 전혀 안합니다.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친에게 다가와 어깨에 손을 올리고 눈높이를 맞추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듯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
137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9:33:18>>135 아니 >>134 레스를 못 본 상태에서 한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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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34:25>>135 반응 판정은 높을수록, 공포나 경외 판정은 중간값에 가까울 수록 좋습니다. 피해는 높을 수록 좋고, 그 외 판정은 낮을 수록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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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9:36:17>>139 네 알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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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어친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9:38:08190cm도 넘는 거구에 후드를 뒤집어쓴 인영. 기가 눌리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고개를 으쓱입니다.
"구두 닦으러 왔다니까요."
한쪽 눈을 떠 거구의 반응을 살피곤,
"...역시, 안 믿어주려나."
거짓말 치는 건 포기합니다. -
141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38:39정정, 그 후드쓴 자의 키는 190cm가 아니라 그냥 300cm는 넘어보입니다. 눈높이를 맞춰준다고 쪼그렸는데 여전히 한참 모자란 정도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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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40:42거구는 뒤이어 몸짓합니다. 당신을 가리키고, 다시 자신을 가리키고, 그리고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들을 열고 닫습니다. '나에게는 말해도 된다' 내지는 '나에게 말해라' 정도의 뜻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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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41:12*손가락들을 부딪히며 열고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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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어친주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9:41:36헐 뭐지 그정도면 완전히 거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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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45:21네 일단 오거 등등이 키 3m정도는 되죠. 척봐서 범인은 아니란 얘깁니다. 괴물이거나 거인증이거나… 뭐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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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어친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9:48:43거리에서의 생활이 14년. 타인을 쉽게 믿는 편은 아니지만-
-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치아픈 일이 생겨서, 도시를 떠야 하는 사정이 됐거든요."
"일자리를 찾고 있어요. 여기에 도시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심부름꾼이나 하려고요."
"저, 이래뵈도 쓸모 있거든요. 덫 장치도 해제할 줄 알고(이건 매발톱단에서 일하면서 배운 기술로, 사실입니다),"
"여차하면 구두도 닦을 수 있고요."
매발톱단에 쫓기고 있다거나 자신이 훔친 수수께끼의 물건 이야기는 꺼내지 않습니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인데, 그랬다가 이 아저씨(아줌마?)가 매발톱단에 자신을 팔아 넘기거나, 아니면 어친 자신보다 훨씬 강해보이는데 물건을 빼앗아버리기로 마음먹으면 어떡합니까. -
147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9:52:30"…"
거구는 말없이 한숨을 쉬며(입냄새가 지독합니다) 일어납니다. 그리고는 어딘가로 걸어가면서 어친에게 따라오라는 듯이 손짓합니다.
이곳은 광장 한복판의 번화가인데, 아무래도 사람이 조금 적은 곳으로 가는 것이거나 아니면 자기 거처로 안내하려는 듯 하네요. -
148 어친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9:53:57어친은 뭔가 잘못된다면 당장이라도 뒤돌아 내뺄 준비를 하며, 조심스레 거구를 따라갑니다.
-
149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0:00:52좋아요, 그러면 두 사람은 부두 근처에 위치한 슬럼으로 갑니다.
입구에서 조금 들어간 시점에서 거구는 말문을 트기 시작합니다.
"…내가 인간 나이를 잘 몰라서… 14살이면, 적은거냐?"
그런데 그 목소리는 매우 흉측합니다. 인간으로 치면 심하게 쉬어서 목 상태가 걸레짝이 되어서야 나올 법한 목소리입니다. 짐승이 내는 소리처럼 낮고 갈라집니다.
"그러니까… 14살이면, 미성년자?"
그리고는 후드를 벗어 뒤를 돌아봅니다. 그 모습은 바로 리자드맨(도마뱀 인간)이었습니다!
어친은 아마 까무러치게 놀랄 겁니다. 왜냐하면 이 세계 사람들은 리자드맨을 공히 괴물로 알고 있거든요. -
150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0:02:26참고로 두 사람은 지금 공용어(=인간어)로 말하고 있습니다. 거구는 공용어가 서툴다는 듯이 더듬더듬 말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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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어친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10:08:59거구가 어친을 이끌고 간 곳은 슬럼가. 어친도 익숙한 곳입니다.
인간 나이를 잘 모른다는 말에, 역시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거구는 인간의 몸집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었으니까요.
"14살이면... 많지는 않죠?"
원래 성격대로라면 이 틈을 타서 사실 인간들은 14살이면 성인이니, 약을 쳤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까 전의 실랑이를 본 이상 그런 거짓말이 통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성년자여도, 일은 왠만한 어른만큼 잘하-어? 어?! 히익!"
상대방의 몰골을 보고, 뒷걸음쳐 도망치려고 하지만, 발이 꼬여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매발톱단에게 도망칠 때도 없었던 일인데,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만 모양입니다. -
152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0:15:29거구는 당신의 반응을 보고 역시나 라는듯이 머리를 긁적입니다. 그러더니 당신에게로 고개를 디밀고 삿대질을 합니다.
"너… 심부름, 잘해? 뭐든지?"
그러더니 자기가 내뱉어놓고서는 자기 말을 의심하는 듯이 턱을 쓰다듬으며 고민합니다.
"흠…"
그러더니 이것저것 합니다. 팔다리를 만져본다거나, 손을 덥썩 잡고는 손아귀의 힘이 어느정돈지 가늠해본다거나 등등. 확실히 무례하다고 비춰질만한 행동입니다.
"네가 좋으면 데려간다. 나쁘면 안 데려가."
'좋다'는게 본인 좋을때 얘긴지 어친의 의사를 말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계속 그런 식으로 나름의 조사를 해봅니다. -
153 어친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10:27:17"네네네네네네네? 아, 예. 잘해요. 뭐든지."
리자드맨의 기준에서 '뭐든지'가 어디까지를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매발톱단 밑에서 일한 이상 일반적으로 '범죄'라고 불리우는 일들에도 경험이 있는 어친입니다. 아마 상대방이 원하는 심부름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 아닌 이상 문제 없을거라고, 어친은 판단합니다.
"저, 절 잡아먹을 생각은 아니신 거죠?"
아차차, 자신의 팔다리를 검사하는 리자드맨의 행동에, 너무 겁을 집어먹은 탓에 오히려 생각이 뇌를 거치지 않고 나와버렸습니다. 예의범절을 전혀 배우지 못한 어친이라도 이런 질문이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모욕으로 다가올 수 있으리라는 것 정도는 압니다.
"...갈게요."
잡아먹히지만 않는다면야 같이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어짜피 도시에 남아봤자 어친을 기다리는 건 매발톱단의 '환대' 뿐입니다. 도시 밖으로 데려가주기만 한다면 생김새가 흉측하고 말고를 따질 일이 아닙니다. -
154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0:33:45"안 먹어. 인간… 맛 없어. 냄새가 고약하다."
그러더니 입을 가립니다. (도마뱀은 후각기관이 입천장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친은 모를 수도 있지만.)
"너… 도둑이냐? 내 물건 훔치면 죽는다. 농담 아니다."
"…뭐, 안죽을 수도 있다. 어쨌든."
그러더니 악수를 청합니다.
"인간들은 이렇게 하던가? 잘 부탁한다." -
155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0:37:50그러고보니 어친이 직접 14살이라고 말은 안했네요. 뭐 리자드맨이 미륵불인걸로 하죠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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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어친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10:40:40냄새가 고약하다면서 왜 코(리자드맨의 경우는 콧구멍)가 아닌 입을 가리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어쨌든 인간은 안 먹는다니 좋아요, 안심입니다.
"네, 넵! 알겠습니다."
리자드맨의, 자신의 물건을 훔치면 죽는다는 말에, 약간 긴장해서 대답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리자드맨의 손을 잡아 악수를 합니다. 도마뱀 발톱을 피해 손을 쥐다 보니 자세가 좀 어색해졌습니다.
"어친이라고 해요." -
157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0:49:29"사 슈크다. 내 이름, 잘 기억해둬라."
기억해두면 나중에 좋은 일이 있을 거다, 라고 덧붙힙니다.
사 슈크는 당신의 손을 잡고 힘차게 흔듭니다. 그 동작으로 미루어보아 확실히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전사라고 한다면 덩치값은 충분히 할 것입니다.
"그럼, 어디로 가는거냐? 니가 나 대신 다 해야한다. 난 괴물이다. 사람들이 싫어한다. 나도 사람들 싫다." -
158 어친 ◆Cju9u4fnuo (1512383E+5) 2019. 5. 20. 오후 10:58:42악수가 끝난 후, 어친의 사 슈크의 가공할 만한 악력에 욱신거리는 자신의 손을 주무릅니다.
"어... 사 슈크도 도시 밖으로 나가고 싶은 것 맞죠?"
"일단 시장에 가서 장비를 갖추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슈크가 이미 필요한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오늘은, 어친 자신도 쓸 돈을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날이니까. 좀 전에 매발톱단에게 훔친 140 골드를 생각하며 어친은 씩 미소지었다.
//어 일단 곧바로 도시 밖으로 출발하는 건 좀 그런 것 같아서 시장을 선택했는데, 스토리 진도가 너무 늦어진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바로 도시 밖으로 나간다고 하셔도 됩니다! -
159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1:04:47"장비는 이 정도면 됐다. 어차피 나는 뭔가 사려면 밖에서 사는게 낫다."
이곳 사람들은 지겹다고 말하면서 사 슈크는 혀를 딱딱 찹니다.
"네가 장비가 필요하다면 알아서 사와라. 그리고 도시 바깥 서쪽 언덕 너머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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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진도고 뭐고 이쯤되면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이 사이에 물건을 사면서 적당히 시간을 보냈다고 하고, 도시를 떠날 준비를 끝냈다고 하지요.
다음 세션은 여행하면서 생긴 일들을 몽타쥬 형태로 간단하게 판정 및 묘사하고서 다른 도시에서 어떤 일들이 생겼는지 같은걸로 시작해보아요. -
160 어친주◆0PkisyOgsY (1445205E+5) 2019. 5. 20. 오후 11:07:54>>159 네 그렇게 해요! 초보자를 이끌고 GM해주시느라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GM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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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1:11:02확실한건 roll20 등을 사용하는 즉각적인 텍스트 세션이 아니다보니 시간이 추가적으로 더 든다는 점입니다. 체감상 시간 소모가 3배는 되는거같아요.
이럴거면 차라리 pbp로 하는게 더 나아보이기도 하는데, pbp는 반대로 전체적인 시간 소모가 훨씬 많이 드는게 단점이죠. 저는 보통 하루에 3번 정도 (마스터 혼자 기준) 갱신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볼 것은 우리 캠페인의 파워레벨이랄까 에픽도(level of epicness)입니다. 이 스레 초반부에 있었던 솔플의 경우 에픽도가 높은 편이라 다루는 주제가 '신의 두개골' 따위였는데 이번에는 주인공부터가 고아 출신 도둑이라 매우 가난이고, 게다가 미성년자입니다. NPC에 종속되어 있는데다 이런 점 때문에 운신의 폭도 좁습니다.
그래서 이를 분석해보면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1.스토리의 에픽도 2.스토리 내에서 캐릭터들의 파워레벨
1은 솔플에서 신의 두개골을 주제로 했듯이, 대체적으로 일이 얼마나 거창하게 돌아가느냐를 뜻합니다.
2는 스토리가 어떤지와는 별개로 캐릭터들이 얼마나 강하고 다재다능한지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어친의 모험기의 경우는 1은 아직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2의 경우 이번에는 "비교적 낮음" 정도인 것 같네요. 하지만 1과 2 모두 점진적으로 높여가거나 아예 다음 세션부터 확 높이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
162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1:11:17>>160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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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어친주◆0PkisyOgsY (1512383E+5) 2019. 5. 20. 오후 11:14:57>>161 네 알겠습니다. 전 점진적으로 높여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어느 쪽이든 gm의 뜻에 맡기겠습니다. Pbp로 하는지 진행 시간을 정햐서 하는지 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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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1:15:04아, 참고로 어친 시트에 단점으로 천대계층(미성년자)를 추가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세계관 내에서 미성년자들의 대우가 어떤진 잘 생각 안해봤는데, 일단 현실세계의 중세(9~14)에는 14살은 이미 일을 할 나이이고, 이 세계관 내에서도 왕이 지배하고 있지만 왕권이 강하지 않고 서류보다는 그 인물이 증표 따위를 갖고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정도다보니, 미성년자라고 해도 충분히 속일 수 있어서, 단점으로 취급될 정도까진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165 어친주◆0PkisyOgsY (1512383E+5) 2019. 5. 20. 오후 11:17:25>>164 음 저도 중세시대니까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아떤 캐릭터들 반응은 낮아질 것 같기도 하고..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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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1:19:15>>163
그럼 >>161의 2와 1 모두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것으로 해요. 사실 실제로 2의 경우 시트 상으로도 그 약함? 은 증명된 셈입니다. 도둑은 다재다능하지도 못한데다가 약한 부분에선 상당히 약하니까요. 그래도 매 세션마다 CP는 후하게 줄 것입니다(기본이 5CP라고 보심 됩니다). 게다가 사 슈크는 꽤 강한 동료입니다.
참고로 세션 종료의 기준의 경우 대충 250개의 답글, 혹은 이야기 속 시간 기준으로 3-4일 정도라고 보심 될거같습니다만, 대략적인 기준이기에 최종적 판단은 GM이 합니다. -
167 어친주◆0PkisyOgsY (1512383E+5) 2019. 5. 20. 오후 11:20:23>>166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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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1:21:46>>165 음, 일단 열넷은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이긴 한데 유흥 등에 있어서는 뭇 어른들로 하여금 거부반응이 나오는? 정도의 나이인 것 같아요.
이런 점을 살리고 싶다면 천대계층(미성년자) [-5CP] 를 추가하심 되고, 아니면 그냥 없는걸로 해도 됩니다.
그 경우 >>127의 아저씨들은 그냥 지나가는 이상한 사람들(≒ 취객) 정도가 됩니다. -
169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1:23:07아 그리고 일단은 pbp로 해볼까요? 위에도 썼듯이 진행은 하루에 2~3 답글 정도로 해요. 1인이니까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서 pbp로 해도 속도감이 아주 아주 크게 낮아지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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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어친주◆0PkisyOgsY (1512383E+5) 2019. 5. 20. 오후 11:25:20>>169네 알겠습니다. 단점을 추가하는 건 좀 더 생각을 해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GM! -
171 GM ◆j9NPGnFEzI (5042255E+5) 2019. 5. 20. 오후 11:26:07>>170 잘자요. 내일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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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GM ◆j9NPGnFEzI (883573E+48) 2019. 5. 21. 오전 5:14:35아참, 발드린은 모든 상품, 예를들어 무기, 갑옷, 포션, 두루마리, 가방, 모험도구(곡괭이, 로프, 기름, 횃불 등등), 식량, 마법물품(마법화 된 무기나 갑옷 등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장사 기능 판정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쇼핑 목록은 천천히 적죠. 우선 기본에 있는 무기, 갑옷 중 TL 3 까지는 구매가능합니다.
아마 돈이 이거밖에 안되니까 단검 예비용으로 더 사고 홀스터랑 포션가방 및 포션 한두병 정도 사는게 최선인듯 해요. -
173 GM ◆j9NPGnFEzI (883573E+48) 2019. 5. 21. 오전 8:03:23일단 아이템은 세션 페이지에 있고... 대신 던전판타지에 수록된 각종 잡화나 마법 물품에 대해서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아직 마법 물품은 살 수 있는 단계가 아닌 듯 하고 잡화는 크게 신경 안쓸것이므로 괜찮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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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어친주 ◆Cju9u4fnuo (5822176E+4) 2019. 5. 21. 오후 1:30:35>>172 네 그럼 단검 예비용으로 더 사고, 홀스터, 포션가방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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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GM ◆j9NPGnFEzI (883573E+48) 2019. 5. 21. 오후 2:38:56>>174 좋아요. 기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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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GM ◆j9NPGnFEzI (883573E+48) 2019. 5. 21. 오후 7:31:05그럼 일단 다시 다음 장면 시작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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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어친주 ◆Cju9u4fnuo (5822176E+4) 2019. 5. 21. 오후 7:32:06네 시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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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GM ◆j9NPGnFEzI (883573E+48) 2019. 5. 21. 오후 8:17:45녜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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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GM ◆j9NPGnFEzI (674541E+53) 2019. 5. 22. 오전 11:27:48자, 어친은 사 슈크와 함께 발드린 북부를 향합니다. 가장 최선인 것은 동쪽 숲이나 서쪽 비늘 산맥 어귀로 가는 것일테지만, 그쪽은 아마 이쪽이 오히려 더 고생을 많이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원하는 경로가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자, 어쨌든 그럼 두사람은 초원을 따라 걸어나갑니다... 생존술(초원) 판정... -
180 GM ◆j9NPGnFEzI (397912E+54) 2019. 5. 22. 오후 12:05:36네, 성공. 그러면 일행은 헤매지 않고 적절한 방향을 따라 갑니다 (항법(지상)은 생략합니다...)
그 길에서 둘은 열석 구조물을 봅니다. 현실의 스톤헨지같이 생긴 그것은 이제는 폐허처럼 먼지쌓여있어 황량하고 초라한 느낌을 줍니다.
이것을 조사합니까?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가나요? 이런 구조물이 있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사 슈크에게 물어봐도 들어본적 없다고 할거예요. -
181 어친◆Cju9u4fnuo (3621056E+5) 2019. 5. 22. 오후 1:56:40조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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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GM ◆j9NPGnFEzI (397912E+54) 2019. 5. 22. 오후 2:37:41좋습니다. 그러면 그곳으로 어느 정도 가까이 가자 갑자기 주변은 먼지바람이 불어오는 폐허의 모습으로 변모합니다. 사 슈크는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어친에게 조심하라고 합니다.
"근처에 사람이 있다. 냄새로 보아 인간… 조심해. 녀석은 이런 식으로 습격하는데 익숙한것 같다."
가리키는 쪽을 보자 어친도 먼지구름 뒤의 인영이 보입니다. 천천히 다가오는 듯 흔들립니다.
"내 뒤로 붙어!"
몇초간 둘은 긴장한 채로 등을 맞댑니다. 키 3m와 1.4m가 서로 등을 맞대니까 굉장히 이상한 그림이 되었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렇게 10초쯤 지나니까 먼지바람은 갑자기 걷힙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열석도 어느새인가 사라져있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봉제인형 하나가 있습니다.
흰 토끼의 형상을 한 것 같은데 때타고 더러운데다 낡아서 누래졌습니다. 눈은 한쪽이 너무 크고 기괴하게도 동공은 별모양입니다. 입은 웃고있으며 빨간 리본을 매었습니다.
이 인형을 조사합니까? 그 인형을 가져가나요? 일단 겉보기로는 별다른 위험이 없어보입니다. -
183 어친◆Cju9u4fnuo (3621056E+5) 2019. 5. 22. 오후 10:31:00함정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은 인형을 조사해 보기로 합니다. 그래도 등장이 워낙 수상한 인형이니 손을 댜지는 않고, 막대기를 가지고 와 건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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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어친주◆Cju9u4fnuo (3621056E+5) 2019. 5. 22. 오후 10:31:41반응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늘은 일이 많아서 이제야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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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GM ◆j9NPGnFEzI (9414148E+5) 2019. 5. 22. 오후 10:52:34넹 그럼 막대기로 건드리면 아무 일도 없습니다. 손으로 만져봐도 아무 일도 없습니다. 뭔가의 효용이 있다면 조금 뒤에 발동되는 거겠죠. 아니라면 뭔가 조건이 있거나요.
어쨌든 그런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사 슈크는 말합니다. "돌겠네."
#그리고 앞으로는 pbp라는 특성상 다음에 어떻게 할지를 대강 적어주심 좀더 빠르게 될 것 같습니다. 뭐 그거로도 어느정돈 한계가 있겠지만요. -
186 어친 ◆Cju9u4fnuo (2296341E+5) 2019. 5. 23. 오후 12:29:29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하자 어친은 인형을 가져가기로 합니다. 어쨌든 도벽이란 특성도 있고 말이지요.
# 네 알겠습니다..! -
187 GM ◆j9NPGnFEzI (2544946E+5) 2019. 5. 23. 오후 4:43:40좋습니다. 그러면 일행은 그 뒤로 계속해서 걸어나갑니다...
사 슈크는 도끼, 중형방패, 활과 화살을 들고 있고, 허름한 허리싸개와 부분이 메일로 덧대진 상체 갑옷을 입고 있는데 짐이 없는 어친과 비교해봤을때는 물건들이 많아 무거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힘도 강하고, 크기가 커서 다리가 길다보니 성큼성큼 잘 걷습니다.
반면 어친은 다리가 짧아서 그런지, 짐이 없는데도 사와 비교하면 느립니다. 따라서 어친의 속도에 맞추어갑니다...
다음 도시까지는 대략 88km입니다. 중간에 작은 마을들이 있었지만, 마을에 머물렀다간 금새 추적당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들르지 않습니다.
도로의 상태는 보통 조건이며 하루에 최대 16시간을 걸을 수 있습니다. 걷기 기능이 없기 때문에 시간 절약을 시킬 수는 없습니다...
16시간만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105km입니다. 아침에 출발했으며 열석을 발견하는 데 한시간이 소모되었기 때문에 도착할 무렵에는 대략 23~24시 정도의 늦은 밤이 됩니다. 다만, 관도 중간중간에는 에레프의 제단이 불을 밝혀주고 있었기 때문에 늦은 밤중의 여행이라고 해도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직 중남부 지방이기 때문에 도적이나 괴물 따위도 보이지 않는 편안한 여행길입니다.
# 그리고 추가로,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해서 좀더 묘사해주셔도 좋습니다. 롤플은 아무래도 많으면 많을수록 재밌지요. 상황극이든 티알이든 비슷비슷합니다. -
188 GM ◆j9NPGnFEzI (2544946E+5) 2019. 5. 23. 오후 5:00:04>>187 정정. 도착할 무렵에는 21:30 이 됩니다. 현대 기준으로도 이 세계 기준으로도 아주아주 늦은 밤은 아니군요.
도시는 활기찹니다. 아주 멀리까지 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촌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불어 발드린으로 향하는 강줄기의 중간-하류쯤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도시의 이름은 "부일데" 입니다. 거주 종족은 대부분 인간이고, 고블린족(고블린, 오크 등)이 그 다음으로 많고, 여타 종족은 적습니다 (비율은 7:2:1).
이곳에는 랜드마크가 둘 있습니다. 비늘 모양으로 양각된 오벨리스크(방첨탑)와 아렘므의 사원이 그것입니다. 사람들 말로는 방첨탑 아래에 무엇인가가 묻혀있다고 하는데 다들 그게 정확히 뭔지는 정작 말하지 않습니다(그냥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꺼리는건지는 모릅니다).
아렘므의 사원이 있는 것은 퍽 신기합니다. 발드린으로부터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크누트 교도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베터 크누트 본인이 그러했듯이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평화와 화합을 주창할 것이 뻔합니다. -
189 GM ◆j9NPGnFEzI (2544946E+5) 2019. 5. 23. 오후 5:07:22이제 여기서 해볼만한 일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자유롭게 골라도 됩니다)
1.아까전에 보았던 그 열석.
- 그것이 환영인가?
- 환영이든 아니든, 정체는 무엇인가?
- 그 뒤의 인영은? 사는 냄새로 미루어보아 인간같다고 했다.
- 열석의 풍경이 걷히고 난 뒤 인형이 떨어져 있었는데 그 인형의 정체는?
2.방첨탑에 대한 소문과 진실
- 사람들이 방첨탑에 대해 말하지 않는 이유. 모르는가? 꺼리는가? 딱히 숨기지는 않는가?
3.아렘므의 사원
- 그들이 여기에 있는 이유
- 그들이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
- 혹은 할 수 있는 일. 그들만이 할 수 있는가? 아니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데 먼저 자리를 꿰찼는가?
- 크누트와의 긴장관계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식으로 자리했는지
4.매발톱단의 추적자
- 도시 내에 소문이 충분히 돌았는가? 현상금 수배라도 걸려있을지 모름.
- 추적자가 따라오는 낌새가 보이는가? 도시에서 시비를 걸어오는 자가 있을지 모름.
5.훔쳐온 장물의 정체
- 용도
- 값어치
- 무엇과 관련되어있는지 -
190 GM ◆j9NPGnFEzI (2544946E+5) 2019. 5. 23. 오후 5: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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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어친 ◆Cju9u4fnuo (2296341E+5) 2019. 5. 23. 오후 9:43:49길다면 긴 여정길동안 사 슈크에게 말을 겁니다.
"사 슈크, 아까 그 열석은.. 뭐였을까요?"
"이 인형은 뭐고."
"그리고 또, 인간 냄새가 났다고 했지?"
은근슬쩍 여행 동료에게 말을 놓는 어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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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도착하자 눈을 크게 뜨고 새로운 도시를 둘러봅니다. 자신이 기억하는 한, 평생을 한 도시에서 살았던 어친에게 부일데는 낯설게 다가옵니다. 특히 방첨탑과 사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원의 구조는 그동안 봐 왔던 사원들과 다른 것 같지만, 어친은 종교 교리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신들이니 종교니 그런 건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게 어친의 생각입니다. 어디 부귀영화를 불러주는 신이 있다면 모를까! (아렘므가 부패한 번영의 여신이긴 하지만 어친은 그 사실을 아직 모릅니다)
도시에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일단 아까 전 열석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는지 사람이 많은 시장과 장인공방에서 수소문해 보기로 합니다. 이 인형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도 알아보고요. 간 김에, 오벨리스크와 사원에 대해서도 물어보기로 합니다. -
192 GM ◆j9NPGnFEzI (2544946E+5) 2019. 5. 23. 오후 10:07:29>>191
사는 여행길 도중 어친이 묻자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모른다. 그런 풍경은 처음 본다. 그런 인형도. 인간중에 그런 마법을 쓸수있는 자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턱을 쓰다듬으며 말합니다.
"내 생각엔 인형을 주워오면 안됐다. 그게 저주하는 인형이면? 나는 저주받은 자를 본적이 있다. 어딜가도 불행하지. 그래서 아무도 안 반긴다. 너도 그 녀석이 되고싶은가?"
그리고 코웃음 치면서 "하긴…" 하고 말을 한동안 멈춥니다.
조금 더 걸었을까 싶던 찰나에 사는 말합니다. "싸가지 하고는…"
그리고 사는 허리싸개 밑을 무심히 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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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수소문을 해봅시다. 일단 어친에게는 거리의 법칙 빼고는 영향 기능이 없습니다. 영향 기능이란 위협, 교섭, 말재주, 섹스어필, 거리의 법칙 등이 있는데,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능입니다. 말만 된다면 다른 기능으로도 영향기능처럼 굴려볼 수 있으며 (예: 장사 기능으로 장사꾼들과 소통하는 등),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적 기능판정이 필요하거나 아예 그 기능으로 대체될 수도 있습니다 (예: 판사 앞에서 법 기능으로 강력히 주장하기).
거리의 법칙은 뒷골목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능입니다. 양아치, 갱, 밀수업자, 포주 등이죠. 그쪽으로 굴려보실수 있습니다. 가장 뻔한 정보상이라면 술집주인이 있겠죠. 하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사람들과 접근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영향판정에는 반응 페널티도 통상적으로 적용된다는 점 잊지마세요! (룰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맞을거예요!)
거리의 법칙-1 (성공차이 4 미만이면 오벨리스크와 사원에 대한 정보 및 인형과 열석에 대한 두루뭉술한 정보, 성공차이 4 이상이면 그 정보와 동시에 인형과 열석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정보) -
193 GM ◆j9NPGnFEzI (2544946E+5) 2019. 5. 23. 오후 10:09:55거리의 법칙이 13이니까 -1해서 12를 목표치로 놓고 3d6 하심 됩니다. 그 이하(=같거나 낮다)일때 성공입니다. 뭐 경량판 하셨다니 아실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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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어친주◆Cju9u4fnuo (9456107E+5) 2019. 5. 23. 오후 10:18:13.dice 1 6. = 3
.dice 1 6. = 3
.dice 1 6. = 2
#네 그건 알고 있었습니다..! -
195 GM ◆j9NPGnFEzI (2544946E+5) 2019. 5. 23. 오후 10:26:58오 좋아요. 어떤 식으로 물어보는지 등등도 간단하게 묘사해주심 더 좋습니다. (롤플레이를 습관 [-1CP]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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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어친◆Cju9u4fnuo (9456107E+5) 2019. 5. 23. 오후 10:31:15>>195 시장통에서 거리의 고아들을 찾아 원하는 정보를 물어봅니다. 동류는 동류를 알아보는 법. 더군다나 모두가 외면하는 거리의 고아들은 그 점이 오히려 강점이 되어 예상치 못한 내용들을 자주 엿듯곤 합니다.
#이정도면 괜찮을까요..! -
197 GM ◆j9NPGnFEzI (2544946E+5) 2019. 5. 23. 오후 10:59:15거리의 고아라면 고아 혹은 그에 준할만큼 불우한 환경에 놓인 탓에 범죄계에 빠져든 어린 아이들을 말하는걸까요? 뭐 그 정도라면 좋습니다. 대신 엿듣는 거라기보단 서로 상호작용이 있는 식으로 됩니다.
"그 첨탑 아래에… 소문에는 그 아래에 무슨 시체가 있다던데… 뱀파이어라던가?"
"뱀파이어라면, 그 피 빨아먹는 놈들 말하는거야? 물 못건너고, 쌀알 던지면 그거 일일히 시어보는…"
"바보야, 뭘 들은거야? 뱀파이어는 사람의 피를 빨지 무슨 규칙같은건 없어. 아 그래도 사람 집에 함부로 못들어오긴 한다더라."
"맞아. 그리고 거울에 안 비친다잖아. 뱀파이어는 영혼이 없어서 그렇대. 형님이 그랬어."
"뭐, 거기까진 맞네. 참, 뱀파이어 하니까 떠오른다. 이것도 뒤에서 도는 소문인데, 수도 패거리 중에는 혈술사도 있대. 사람 피를 조종하는 그거 말이야! 그놈이 찾는건 따로있다지만 엮여서 좋을 거 없어. 가끔 모습을 바꾸거나 환영을 보여주기도 한다더라고. 언니야도 조심해."
"인형에다가 손톱이나 피같은걸 채워넣고 그걸로 조종한다는데… 생각만 해도 소름끼쳐. 어떤 사람은 인형의 배를 갈랐는데 머리카락이 나왔대. 그리고 그 사람은 다음 날에 죽었대…! 인형의 원한을 사서…!!"
"괴담 중독이야 너."
"아냐 진짜라니까!"
한번 말을 물어보니까 그 다음에는 저희들끼리 떠드느라 정보가 술술 나옵니다. 거의 떠먹여주는 거나 다름 없을 정도네요. -
198 GM ◆j9NPGnFEzI (2544946E+5) 2019. 5. 23. 오후 11:01:25갑자기 죠죠 3부에 나오는 저주의 인형 데보가 생각나네요. 그거 아마 모티브가 처키일텐데... 정작 원조인 처키는 안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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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어친주◆Cju9u4fnuo (5114354E+4) 2019. 5. 24. 오전 12:16:57저는 처키는 보고 죠죠를 안봤네요ㅋㅋㅋ 저 죄송합니다만 졸음이 너무 심해서 반응은 내일 써서 올려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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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GM ◆j9NPGnFEzI (3555817E+4) 2019. 5. 24. 오전 12:33:57넹 코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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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어친◆Cju9u4fnuo (1183996E+5) 2019. 5. 24. 오후 12:02:47"뱀파이어라니... 사 슈크 그게 사실일까?"
자신이 사는 세계엔 뱀파이어니 여러 인간 아닌 존재들이 살고(? 뱀파이어에게 '산다'는 서술어를 붙일 수 있을까-) 있다는 것 정도는 어친도 알고 있습니다만, 어친에게는 그래도 뱀파이어는 괴담이나 옛날 이야기로 더 친숙한 존재입니다.
혈술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친은 거리의 아이들이 듣지 못하도록 목소리를 낮춰 사 슈크에게 속삭입니다.
"혈술사! 아까 전에 사 슈크가 맡았던 인간 냄새가 그거였나봐!"
"그 열석도 환영이라면 말이 되고."
"수도 패거리라니... 골치 아픈데."
'수도 패거리'라면 매발톱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 슈크에게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사 슈크가 너 때문에 일이 너무 커졌다'며 떠나버린다면, 혼자서 매발톱단을 상대해야 할 테니까요. 사 슈크에게 매발톱단에 대해 설명해야만 한다면, (그런 일은 없는 게 좋겠지만) 매발톱단과 직접 상대해야 될 지경에 이르렀을 때 설명할 생각입니다.
"인형은 괜히 들고 왔나?"들고 있던 인형을 들어 올려 몇 번 흔들어봅니다. 마치 그러면 인형 안에 머리카락이 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듯이. 기분 같아서는 인형의 배를 갈라 확인해 보고 싶지만,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걸 실행에 옮길 용기는 어친에게 없습니다.
거리의 아이들에게 추가 질문을 합니다.
"'수도 패거리'는 어느 패거리를 얘기하는거야?"
매발톱단이나, 매발톱단이나, 매발톱단은 아니겠지.
그리고 이 질문은 아까 전의 대화와는 관계 없이 어친의 사욕이 부른 질문.
"이 도시에서는 돈 벌려면 어디로 가는 게 좋아?"
하기사 그걸 알면 거리의 아이가 되지 않았겠지만. -
202 어친주◆Cju9u4fnuo (1183996E+5) 2019. 5. 24. 오후 12:02:54>>197 앗 제 말은 어친이 거리의 아이들을 엿듣는다는 게 아니라,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엿들은 게 있을 거라는 얘기였어요!
네 그리고 제가 생각한 거리의 고아는 그런 게 맞습니다ㅋㅋㅋㅋㅋ -
203 GM ◆j9NPGnFEzI (3555817E+4) 2019. 5. 24. 오후 1:29:25>>201
"나는 괴물이다. 네가 다 해야한다고 말했을텐데. 왜 날 데려온거냐, 귀찮게."
그러면서 사는 어친과 처음 만났을때의 이야기를 합니다.
"너도 그랬잖나. 날 보고 쓰러졌지. 얘들도 쓰러질지 몰라."
사는 한 구석으로 다가오라고 손짓하고 조용히 속삭이고 있습니다. 거슬리는 목소리 단점과 천대계층(괴물)이 있으니까요! 후드를 머리끝까지 뒤집어쓴 처음의 모습과 같아서 그 덩치에 위압되는 정도밖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하긴 그래서 골목에 숨어있는걸 택했겠지만요.
어친이 인형을 들면 빈정댑니다."축하한다. 저주받았네."
아이들은 수도 패거리에 대한 질문에 답하려 합니다.
"어, 그건…"
그런데 갑자기 애들 중 대장 옆의 3인자 행세를 하던 애가 벌벌 떨기 시작합니다. 아까전에 괴담 얘길 하던 앱니다.
"너, 너… 손에 든 그거 뭐야? 인형? 내가 잘못본 걸 수도 있는데… 방금 좀 움직이지 않았어?"
어친이 다시 확인해보면 별 반응이 없습니다.
"아니, 진짠데… 진짜 움직였어! 살짝!" -
204 GM ◆j9NPGnFEzI (3555817E+4) 2019. 5. 24. 오후 1:30:35>>202 네 제가 글을 좀 못읽습니다. 말(미숙) 글(미숙) 이거든요...
부모를 잃으면 그런 무서운 정보상이 된다니. 그래도 부모 잃고 배트맨 되는것보단 낫네요. -
205 어친◆Cju9u4fnuo (0619109E+4) 2019. 5. 24. 오후 2:55:47>>203
"어?"
어친은 고개를 갸웃거리고 다시 한번 인형을 흔들어 봅니다.
#인형을 다시 조사 가능할까요? 그리고 지금 제가 밖에 있어서 레스 확인을 잘 못할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
206 GM ◆j9NPGnFEzI (3555817E+4) 2019. 5. 24. 오후 3:11:06어떻게 조사하나요? 살짝 만져서 조사하거나 쿡쿡 찔러서 조사하거나 아예 누구처럼 배를 가르거나 할 수 있고 팔다리를 비틀거나 할 수도 있죠.
그리고 그 이후에는 도시의 저명한 마법사를 찾아가서 자문을 구해볼수도 있을테고 아니면 사람들에게 이런걸 본적이 있느냐 수소문 할수도 있겠지요. 어떻게 조사하는지 알려주셔야 어떤 기능으로 판정하는지(혹은 애초에 판정이 불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고 또 그에 따른 서술이 들어갑니당 -
207 GM ◆j9NPGnFEzI (3555817E+4) 2019. 5. 24. 오후 3:12:46아참 그리고 처키 얘기 나와서 말인데 좀 끔찍하거나 잔인하거나 등등의 묘사에 있어서 수위는 어떻게 할까요? 성적인건 아마 안나올거같은데 그쪽이 문제네염.
자주 확인 못하는건 그럴수잇습니다 피비피가 원랴 그런거자나여 -
208 GM ◆j9NPGnFEzI (3555817E+4) 2019. 5. 24. 오후 3:16:26일단 그냥 "흔들어 본다"에 대한 반응은 이렇습니다.
인형이 토끼 모양 봉제인형이라고 했지요. 그리고 동공이 별모양이라고도 했고요. 그 눈이 갑자기 좀 붉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관찰이나 지각력-2로 좀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
209 어친주◆Cju9u4fnuo (0619109E+4) 2019. 5. 24. 오후 3:22:52>>207 잔인한 묘사 괜찮습니다! 왠만한 호러 영화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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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어친주◆Cju9u4fnuo (0619109E+4) 2019. 5. 24. 오후 3:24:12>>208 지각력-2판정 굴리겠습니다.
.dice 1 6. = 4
.dice 1 6. = 4
.dice 1 6. = 4 -
211 어친주◆Cju9u4fnuo (0619109E+4) 2019. 5. 24. 오후 3:25:39아깝게 실패했네요...
그나저나 >>204에서 배트맨이 되는것보다 낫다니ㅋㅋㅋㅋ 이제야 보고 현실에서 lol했네요ㅋㅋㅋ -
212 GM ◆j9NPGnFEzI (3555817E+4) 2019. 5. 24. 오후 3:45:20좋아요, 그럼 어친은 아무 것도 이상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눈 색이 좀 변한거같긴 한데, 뭐 광택이 나는 재질이니까 태양빛 같은게 반사된거겠죠.
애들도 어느정도 잠잠해진 것 같습니다. 괴담 좋아하는 애는 여전히 "나 진짜 봤는데… 진짠데…" 라면서 중얼거리고요.
그러다가 누가 냄비 두드리는 소리를 내자 헐레벌떡 달려갑니다. "밥이다!" "밥 먹자!"
사와 어친 둘만 남겨졌고 더 이상의 정보는 알지 못하게 됐습니다. 뭔가 석연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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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배트맨은 고아 계의 최강인겁니다. 그리고 불행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상대적이라는걸 증명해주는 케이스기도 해요. 부모잃은 것보다 더한 고통을 겪은 사람이 수두룩한데 브루스는 그것때문에 배트맨이 되었으니까요! -
213 어친◆Cju9u4fnuo (2503871E+4) 2019. 5. 24. 오후 5:13:50"야! 잠깐! 돌아와!"
달려가는 고아들을 뒤따라 외쳐보지만 고아들은 이미 사라진 뒤입니다. 하긴, 그럴 만도 하죠. 수도에 있었을 때의 어친도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해 지금 놓치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끼니를 거르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어친은 납득합니다.
"사, 혈술사라는 건.. 마법사 같은 거지?"
"마법을 하는 사람에게 인형을 가져가면 뭔가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어친은 마법을 쓸 줄 아는 사람들을 첮기 위해 장인공방들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 판매하는 장인 즁에서는 마법 물품을 다루는 사람ㄷ 있을 것이고, 그 사람은 1.마법을 조금이라도 할 줄 알거나, 2.마법을 할 줄 아는 사람과 거래하는 사이일 테니까요. -
214 어친주◆Cju9u4fnuo (2503871E+4) 2019. 5. 24. 오후 5:16:22>>212 고아 계의 최강인건가요ㅋㅋㅋ
그렇다면 어친도 배트맨을 목표로 해야 하는 건지... 생각해 봤지만 어친에게는 웨인 가의 막대한 유산이 없네요. 범죄자를 응징하기에는 자기 자신부터가 범죄자고요ㅋㅋㅋ -
215 GM ◆j9NPGnFEzI (3555817E+4) 2019. 5. 24. 오후 5:32:12>>213
좋아요. IQ-3 = 10으로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지 않게 연기해봅시다. 실패하면 공방의 장사꾼들은 웬 문외한이 굴러들어왔구나 쾌재를 부르면서 이것저것 불필요한 것을 강매하며, 어친은 그게 꼭 필요한거겠거니 하고 구매하게 됩니다(대략 $40 = 은화 10냥 어치입니다).
그리고 위 판정에 실패하면 반응판정에 추가로 -1을 받습니다.
그런데 공방에 사도 같이 데려가나요? 사의 덩치가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정 뭐하면 눈에 보이는 위치에서 조금 떨어져서 문제 일으키지 않게끔 조심스레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
216 어친주◆Cju9u4fnuo (2503871E+4) 2019. 5. 24. 오후 5:44:01>>215 어친은 장인공방으로 향합니다. 사의 덩치가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사에게는 눈에 보이는 위치에서 조금 떨어져서 조심스레 따라와 달라고 부탁해 둡니다.
그동안 어친의 수입에 공방에서 물건을 사는 것은 무리였기에, 공방 같은 곳에 손님으로서 버젓이 대문으로 들어와 보는 건 처음입니다.(어친이 가지고 있는 단도는 산 것이 아니라 훔친 것입니다.) 상인들이 그걸 눈치 채지를 못하길 바라며, 짐짓 진지한 눈길로 목소리를 깔고 처음 보이는 사람에게 말을 겁니다.
"마법 물품을 사고파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만."
.dice 1 6. = 4
.dice 1 6. = 3
.dice 1 6. = 6 -
217 어친주◆Cju9u4fnuo (2503871E+4) 2019. 5. 24. 오후 5:44:41ㅋㅋㅋㅋㅋ 망했네요 어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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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어친주◆Cju9u4fnuo (2503871E+4) 2019. 5. 24. 오후 5:47:16그나저나 아렘므 교단 이야기도 궁금한데 뭔가 어친 성격에 얘가 거기에 관심을 갖게 만들 거리를 별로 못찾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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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GM ◆j9NPGnFEzI (3555817E+4) 2019. 5. 24. 오후 5:57:28>>216
"아이고 어서오세요. 뭐, 찾으시는거 있는지?"
도제나 조수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이것저것 묻습니다. 답하는 걸로 상대의 지식 수준을 가늠하는거죠. 그리고 이 조수는 결론을 내립니다. 봉이 굴러들어왔구나.
어친은 마법 향초(라고 주장하는 것)과 마법 로프(처럼은 보이지 않는 것), 마법 물약(마력 0.00001% 함유)을 삽니다. 특별히 손님 형편이 어려워보이니 싸게 드리는거라고 말하면서요.
그리고 반응판정은 마스터가 굴립니다...
"…? 뭐예요 그 인형. 누구한테서 받아왔어요."
조수는 오랫동안 눈알을 굴리며 어친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당신, 이웃 공방의 첩자지? 맞지? 안되겠다, 형제들! 이 자를 당장 내쫓을겁니다. 도와주세요!"
삽시간 안에 공방 안은 개판 오분전이 됩니다. 어친은 엉덩이를 걷어차이며 쫓겨납니다.
>>218
뭐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마스터 입장에서도 나름대로 생각이 안나는건 아니니 적절히 연결점을 드릴게요. -
220 어친◆Cju9u4fnuo (2503871E+4) 2019. 5. 24. 오후 6:36:04"윽. 거 서비스 참 엉망으로 하네."
어친은 걷어차인 엉덩이를 문지르며 투덜거립니다. 어, 그런데 걸리적거리는 게 있군요. 바짓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장물입니다. 어친은 아, 소리를 내며 한탄합니다.
'아 맞다! 이거야말로 공방에 가져가서 감정해 봐야 했는데!'
기분 나쁜 인형에 엮여 있는 기분 나쁜 이야기, 그리고 매발톱단일지도 모르는 혈술사의 위협(아직 위협이랄만한 건 당허지 않았지만 어친에게는 그 존재 자체가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에 정신이 팔려,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공방에서 당했던 수모를 생각하면, 차라리 공방 사람에게 장물을 보여주지 못한 게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어친은 생각합니다. 거짓말로 구슬려서 장물을 헐값에 낚아채 갔을지도 모르니까요.
저 멀리에 서있던 사 슈크에게 다가가 의논합니다.
"사, 마법사 말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
"아, 사는 인간 문화권 사람이 아니니까 그런 거 모르나."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라면, 기분 나쁜 인형과 소중한 장물에 대해 알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한번도 공부를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는 어친은 공부가 개인의 지식에 미치는 영향을 지극히 과대평가하고 있습니다.)
#훔쳐온 장물에 대해서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T 어친 관심사는 인형보다 이쪽일 텐데..
어친은 IQ:13이지만 플레이어는 그 수준이 못 되나 봅니다. 똑똑한 캐릭터도 플레이어가 멍청한 만큼 멍청하다는 말을 실감하네요;;; -
221 GM ◆j9NPGnFEzI (9712719E+5) 2019. 5. 24. 오후 7:40:13ㅎㅎ; 도둑은 마스터마인드, 음모가, 사기꾼, 자객을 모두 포함해서 머리가 좋기때문에 사기도 치고 뒷통수도 치는 것인데... 안타깝습니다 기사를 하시지 그러셨어요!
그와는 별개로 그럼 이제부터 위협을 드러내보고자 합니다.
군중의 틈바구니 속에서 빠져나와 당신에게 손을 내미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그는 턱 밑에 점이 있는 것이 인상깊은 인간 여성입니다. 로브를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썼으며 무거워보이는 배낭을 맨 행색으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학자나 마법사겠죠. 입 밑에 점이 있고 검은 긴 머리를 왼편으로(그 사람 기준으로 왼편) 늘어뜨렸고 키가 큽니다.
"괜찮으세요?"
라고 말하면서 걱정된다는 듯이 손을 내밉니다.
"제가 누군지 아세요?"
그리고 그렇게 말하면서 후후 웃습니다.
"저는 매발톱단의 추적자입니다… 후후. 원래는 당신을 죽이고 장물을 뺏어오려고 했어요. 그런데 말이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조직에서는 누가 장물을 훔쳤는지 까지는 말 안했는데… 쫓아와보고 놀랐지요. 누가 당신처럼 귀여운 꼬맹이를 죽인다구요? 그러니 제안을 하나 할게요…"
그렇게 운을 떼며 당신의 반응을 봅니다. -
222 어친주 ◆Cju9u4fnuo (2635169E+4) 2019. 5. 24. 오후 7:44:05>>221 안돼요 그런 주제에 곧 죽어도 지능캐를 추구하는 성격이기에..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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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어친 ◆Cju9u4fnuo (2635169E+4) 2019. 5. 24. 오후 7:53:52어친 인생에 이런 고운 샌님(?)을 알 리가 없기에, 자신이 누구인지 아냐는 물음에 의아하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여자가 자신의 정체를 알리자 경악하며 손이 단도 쪽으로 날아갑니다. 마음이 바뀌었다는 말에 단도를 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손을 거두지도 않습니다.
귀여워서 마음을 바꿨다고요? 어친의 사전엔 일이 어려워서 포기하는 일은 있었어도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일을 포기한다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거짓된 안도감으로 자신을 방심하게 한 후 쉽게 처리하려는 속셈은 아닐까요?
상대방은 어친의 반응을 살피는 모양입니다만, 어친은 어친 나름대로 머릿 속에 톱니바퀴가 윙윙 돌아가고 있습니다. -
224 GM ◆j9NPGnFEzI (9712719E+5) 2019. 5. 24. 오후 8:54:57>>223
"그래요. 그 장물이 뭔지는 잘 몰라요. 하지만 우리의 보스, 에스메랄다가 그 물건을 빼앗겨서 정말 가슴 아파하는 것도 맞아요. 불쌍한 녀석… 그러니 제가 그 물건을 살게요. 그리고 에스메랄다한테 가져가면 저는 그의 총애를 얻을 수 있는거고요. 당신은? 돈을 버는거죠. 서로 윈 윈 아닌가요?"
윈! 윈! 하고 꺄르륵 웃는 그는 일견 멍청하고 사려깊지 못해보입니다. -
225 어친 ◆Cju9u4fnuo (2635169E+4) 2019. 5. 24. 오후 9:08:31"...얼마 주실 건데요?"
어렸을 때부터 돈이 궁한 삶을 사느라 황금만능주의자로 자라난 어친에게는 확실히 구미가 당기는 제안입니다...만,
"아 이게 아니라! 그 말을 어떻게 믿죠?"
아직은 상대를 믿기 어렵습니다. 거래를 하기 위해 장물을 꺼내놓으면, 돌변해 돈을 내지 않고 장물만 빼앗으려들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왠지 스토리 상으로 팔면 안될 것 같지만... 캐릭터는 매우 팔고 싶어합니다; -
226 GM ◆j9NPGnFEzI (9712719E+5) 2019. 5. 24. 오후 9:19:59>>225
얼마를 줄거냐고 묻자, 당신은 상대가 희미하게 영악한 웃음을 짓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생글생글 청량한 태도를 취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속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정식으로 소개해드리죠. 저는 울리안. 조직의 암살팀에 소속해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사람을 죽이는건 저도 싫어요. 봐요, 당신 귀엽잖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당신의 볼을 만지려고 듭니다.
"그래서, 안 팔건가요? 정말요? 억만금을 준대도?" -
227 어친 ◆Cju9u4fnuo (2635169E+4) 2019. 5. 24. 오후 9:28:15볼을 만지려고 하는 울리안의 손길을 아프지는 않게, 하지만 확실하게 톡 하며 쳐 냅니다.
어친은 그렇게 하면 상대의 속을 읽을 수 있으리라는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대답합니다.
"그야, 억만금을 실제로 눈 앞에 보여주신다면 생각해볼게요."
"...그렇다고 해도, 속내가 보이지 않는 사람하고 거래하긴 싫지만."
//이 분이 만약에 아까 전의 혈술사라면 환영으로 억만금을 만들어 내서 진짜로 눈 앞에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싶지만요. -
228 GM ◆j9NPGnFEzI (3555817E+4) 2019. 5. 24. 오후 10:16:41"정말요~? 정마아알~?"
"그럼 어쩔수 없네요…"
울리안은 단검을 꺼내듭니다. 다행히 두 사람간의 거리는 4m 정도 떨어져있습니다만… (어친 쪽이 거리를 벌린 탓이겠죠)
"굳이 이럴 것까진 없잖아요. 꼭 피를 봐야 일을 끝낼 수 있다니…"
그렇게 말하면서 울리안은 단검을 손에 들고 왼손 손가락으로날을 잡은 채로 몇 번 당기네요.
"아니면 내가 피를 보여주면 끝낼거예요?"
그런데… 날쪽을 쥐느라 오므려진 왼손 손가락 중 몇개가 잘린 것처럼 보입니다. 그 잘린 단면에서는 피가 꿀렁꿀렁 나오고 있고요.
"므후… 이거봐요, 피 났잖아요."
아마도 환상일 것입니다. 아니, 환상이겠죠. 그렇지만 너무 진짜같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어느샌가 제 손가락을 "자른" 울리안을 보고 뭔가 시작될라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고 있습니다. 쫄지 않기 위해서는 의지력-2를 굴리시죠! 13-2입니다! -
229 GM ◆j9NPGnFEzI (286429E+50) 2019. 5. 25. 오전 1:54:56음! 참고로 사는 지금 멀리에 있습니다(어친이 궁디차주삐까 한 다음에 거리에 나앉았을때 시점이라…). 딴데 보면서 용건 빨리 안끝나나— 하고 있고요. 그래서 어친이 뭐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하지 않는 한은 안올거예요.
-
230 어친 ◆Cju9u4fnuo (735422E+48) 2019. 5. 25. 오후 6:41:35어친은 손가락이 잘리는 모습을 보고, 이것은 환상이야, 환상이겠지, 하고 속으로 되뇌어 봅니다.
.dice 1 6. = 2
.dice 1 6. = 1
.dice 1 6. = 5
//늦어서 죄송해요.. 하루종일 잤네요! -
231 어친주◆Cju9u4fnuo (0861253E+6) 2019. 5. 26. 오전 10:45:39갱신합니다!
-
232 GM ◆j9NPGnFEzI (7299638E+5) 2019. 5. 26. 오후 12:46:11송구하옵니다... 어제 뭔가 올리려고 했는데 작성버튼을 안눌렀네요.
그러면 울리안은 감탄합니다.
"아, 최고예요. 이 정도로는 동요하지 않는다는거군요? 그렇다면 저도 수가 있죠."
그리고 울리안은 단검을 고쳐쥐고 당신에게 달려듭니다.
"당신이 피 웅덩이 속에 잠겨있는걸 빨리 보고싶군요!" -
233 GM ◆j9NPGnFEzI (7299638E+5) 2019. 5. 26. 오후 12:51:16우선 4m 거리라고 했죠. 서로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 기습은 아닙니다만 갑자기 공격했으니 부분 기습으로 간주하고 각자 1d6 굴려서 순서를 정해요.
.dice 1 6. = 3 울리안
.dice 1 6. = 4 어친
자유행동으로 소리를 질러서 사를 불러올 수는 있는데 지금 인파가 너무 혼잡하고 거리도 꽤 벌어져 있어서 아마 네 번째 라운드쯤이 되어서야 올거같아요. 그 전까지는 혼자 어떻게든 해야합니다.
일단 적의 정보를 파악하는 게 먼저일거같긴 해요. 술사니까 뭘 할수있고 뭘 못하는지를 알아야 싸우는데 도움이 되겠죠. -
234 GM ◆j9NPGnFEzI (7299638E+5) 2019. 5. 26. 오후 12:52:29어친이 먼저 행동해요. 그러면 울리안이 자세를 고쳐쥐고 달리려고 하는 시점에서 전투가 시작됩니다.
전투의 기본 프로세스는 알고 계신가요? 혹시 모르니까 세션 페이지에 도움이 되는 문서를 올리겠습니다. -
235 어친주◆Cju9u4fnuo (4170187E+5) 2019. 5. 26. 오후 1:07:05네 알겠습니다, 읽고 오겠습니다.
-
236 어친 ◆Cju9u4fnuo (4170187E+5) 2019. 5. 26. 오후 7:49:20"사! 여기에요!!!"
인파 사이에 있는 사 슈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자기가 급할 때만 존댓말이 나오는 어친입니다.
어친은 슬링을 허릿춤에서 꺼내 장전합니다.
#준비 턴이 무기를 꺼내는 것+장전 포함인지 아니면 그 두 개를 따로 따로 쳐야하는 지 잘 모르겠네요...; -
237 GM ◆j9NPGnFEzI (7299638E+5) 2019. 5. 26. 오후 11:30:22무기를 꺼내는것만입니다. 총이라면 장전해놓은 채로 넣을 수도 있었겠지만 슬링은 그게 안되죠. 준비 1회 장전 1회로 하셔야해요. 개인적으론 거리가 4m니까 차라리 단검을 꺼내는게 나을거같긴 한데... 뭐 선택이니까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이지만 슬링은 고무줄로 튕 쏘는 그게 아니라 다윗과 골리앗의 돌팔매같은거예요. -
238 어친주 ◆Cju9u4fnuo (5649652E+5) 2019. 5. 27. 오후 1:37:07앗 그렇다면 단검을 뽑아놓은 것으로 수정하겠습니다!
-
239 이름 없음 (2695047E+5) 2019. 5. 27. 오후 2:58:49좋아요. 그러면 울리안은 단검을 쥐고 달려듭니다... 전력공격(정확)에 교란공격 3단계 넣습니다... 15+4-(2*3)=13
.dice 1 6. = 6
.dice 1 6. = 5
.dice 1 6. = 4
"피를 흘리세요! 피는 생명의 원천! 증명하세요, 당신이 살아있음을!" -
240 이름 없음 (2695047E+5) 2019. 5. 27. 오후 3:00:25엥 ㅎ 빗나갔습니다.
울리안은 광기들린 표정을 하고 마구잡이로 달려들듯이 예측 불가능한 공격을 해옵니다만 어친의 몸통 왼편의 허공을 갈랐을 뿐이군요. -
241 어친주 ◆Cju9u4fnuo (5649652E+5) 2019. 5. 27. 오후 3:21:10어친 역시 단검을 들고 반격합니다. 울리안이 단검을 쥐고 있는 팔을 노립니다. 적극적 공격(정확)에 부위공격(팔)을 넣겠습니다. 15+2-2=15
.dice 1 6. = 6
.dice 1 6. = 5
.dice 1 6. = 1
"사! 빨리요!" -
242 이름 없음 (2695047E+5) 2019. 5. 27. 오후 3:28:36오잉 ㅎ 전력공격 했으므로 방어 불가능합니다. 피해 굴려주세요.
그리고 >>241가 2라운드 어친 턴이 됩니다.
사는 멍때리고 있다가 소리치는거 듣고서 호다닥 달려오고 있는데 중간중간에 길막는 사람들때문에 방해됩니다.
"뭐야, 저건 누군데!" -
243 어친주 ◆Cju9u4fnuo (5649652E+5) 2019. 5. 27. 오후 3:36:07>>242 앗 잘못봤네요;;;;
피해는 1d굴리면 되는건가요? -
244 이름 없음 (2695047E+5) 2019. 5. 27. 오후 3:39:27음 잘못본 것이 아니고 일단 명중까진 굴려야하는게 맞습니다. 1.명중판정 에서 실패하면 그냥 애초에 빗나간게 되거든요.
그리고 휘두르기인지 찌르기인지 말씀 안하셨는데.. 이번에 한해서 원하는 쪽으로 파괴력 굴려주심 됩니다.
저도 담부터는 정확히 명시해둘게용 -
245 어친주 ◆Cju9u4fnuo (5649652E+5) 2019. 5. 27. 오후 4:33:02휘두르기입니다!
휘두르기-2/베기, 1d6+1-2=1d6-1
.dice 1 6. = 2
-
246 이름 없음 (2695047E+5) 2019. 5. 27. 오후 5:23:13음, 단검은 ST가 적으면 그냥 찌르는게 답이네요... 둘이 파괴력은 똑같은데 일단 공격에 성공하면 꿰기가 더 유리하니까요.
아무튼 2 - 1 = 1입니다. 팔에는 DR이 없네요. 팔을 확실히 베어냈다는 확신이 듭니다.
"이 성가신 것이… 얌전히 죽어!"
전력공격(정확)으로 다시 몸통 공격하겠습니다. 찌르기. 교란공격 마찬가지로 3단계. 15+4 - (2*3) = 13
적극적 공격으로 피하기에 -2를 받습니다. 또 교란공격으로 -3을 받습니다. 받아내기는 불가능합니다.
.dice 1 6. = 5
.dice 1 6. = 1
.dice 1 6. = 3 -
247 어친 ◆Cju9u4fnuo (5649652E+5) 2019. 5. 27. 오후 6:12:26"히익."
어친은 단검을 피해내려고 합니다. 15-2-3=10
.dice 1 6. = 6
.dice 1 6. = 4
.dice 1 6. = 6 -
248 어친 ◆Cju9u4fnuo (5649652E+5) 2019. 5. 27. 오후 6:12:59맞았네요....^p^
-
249 이름 없음 (2695047E+5) 2019. 5. 27. 오후 6:45:57어친의 피하기 수치는 9입니다! 따라서 적극적 공격도 사실은 상당히 위험한 수가 됩니다 (9-2 =7은 상당히 낮은 숫자니까요)
전투에 있어서 공격도 우선 불리하지만 방어에서도 불리한 셈입니다....
그러면 이쪽도 피해를 굴리겠습니다... 찌르기-2/꿰기 = 1d-3
.dice 1 6. = 1 -
250 GM ◆j9NPGnFEzI (2695047E+5) 2019. 5. 27. 오후 6:54:07?? ㅋ; 그럼 맞긴 했는데 살짝 빗겨나가서 뚫리지 않았습니다. 살짝 스쳤을 뿐이네요.
어친의 지각력-3 판정... 11
.dice 1 6. = 4
.dice 1 6. = 3
.dice 1 6. = 1 -
251 GM ◆j9NPGnFEzI (2695047E+5) 2019. 5. 27. 오후 6:54:49성공. 당신은 갑자기 주머니 속의 인형이 눈을 번득이기 시작했음을 알아차립니다...
-
252 어친 ◆Cju9u4fnuo (5649652E+5) 2019. 5. 27. 오후 7:18:02혈술사는.., 인형을 통해 상대를 조종할 수도 있다고 했죠. 어친은 기분 나쁜 인형을 던져버립니다.
-
253 GM ◆j9NPGnFEzI (5029476E+5) 2019. 5. 28. 오전 12:26:50좋아요. 그러면... 인형은 크기 -5 (30cm) 정도입니다만 버렸습니다.
그대로 어친은 뒤로 버리고요. 계속 울리안쪽을 보면서 대치를 계속 하겠죠? -
254 어친 ◆Cju9u4fnuo (3559494E+5) 2019. 5. 28. 오후 3:52:31어친은 울리안의 칼이 들어오면 막아낼 준비를 하며 단검을 들고 울리안을 공격합니다.
공격(방어적 공격)하겠습니다. 찌르기 공격으로요!
.dice 1 6. = 1
.dice 1 6. = 1
.dice 1 6. = 2 -
255 GM ◆j9NPGnFEzI (5029476E+5) 2019. 5. 28. 오후 4:36:03피해 대신 굴리겠습니다. 1d-1/꿰
.dice 1 6. = 5 -1 -
256 GM ◆j9NPGnFEzI (5029476E+5) 2019. 5. 28. 오후 4:49:41정정. 방어적 공격으로 파괴력에 추가 -2되네요. 그럼 5-3=2입니다. 꿰기로 2배되어 4가 되겠군요...
피가 나겠죠. (지각력 성공) 그런데 울리안의 팔에서 뚝뚝 떨어진 피가 점점 뒤로 이동하는 게 보입니다. 인형을 던진 쪽이군요...
"아야… 아프잖아요. 뭐하는거예요."
울리안은 그렇게 말하지만 표정과 어조는 다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3라운드 울리안의 턴.
울리안은 한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그리고 조금 망설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로브를 풀어헤쳐 자해를 하기 시작합니다… 왼팔의 표면을 부드럽게 그어냅니다… 성공. 피는 한방울 두방울 씩 떨어지더니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냅니다. 턴 종료.
4라운드 째, 사는 드디어 도착합니다. 그는 울리안과 4m 거리, 어친과 5m 거리에 있습니다.
//참고로 단검 받아내기의 경우 날이 짧아서 -1를 받습니다... 차라리 후퇴 피하기를 하는게 나을거같다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
257 어친주◆Cju9u4fnuo (3559494E+5) 2019. 5. 28. 오후 6:43:17사는 공격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인가요?
-
258 GM ◆j9NPGnFEzI (5029476E+5) 2019. 5. 28. 오후 7:19:17네! 다만 거리가 문제가 되기는 합니다.
-
259 어친 ◆Cju9u4fnuo (3559494E+5) 2019. 5. 28. 오후 8:12:13아무래도 인형이 신경쓰입니다. 울리안은 사에게 맡기고, 던졌던 인형을 주워 아예 부숴버리기로 합니다.(전투상황 중에 이런 행동도 가능할까요..?)
-
260 GM ◆j9NPGnFEzI (5029476E+5) 2019. 5. 28. 오후 8:21:57네. 가능합니다. 그러면 인형은 뒤로 2m 바닥위에 떨어져있습니다. 대신 인형쪽을 돌아보고 있으면 당장 뒤에서 뭐가 날아와도 모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니면 원래 하던 행동에 -3을 받고 시야를 계속 앞뒤로 왔다갔다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옆으로 돌아가면서 시야 안에 둘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인)←
↑
↑
→→
↑
(울) -
261 어친◆Cju9u4fnuo (3559494E+5) 2019. 5. 28. 오후 9:04:34어친은 울리안을 시야에 놓치지 않기 위해 옆으로 돌아가면서 인형에게 다가가 인형에 칼을 댑니다.
-
262 GM ◆j9NPGnFEzI (5029476E+5) 2019. 5. 28. 오후 10:02:07좋아요. 그러면 인형에 칼을 댑니다... 그리고 그 순간 인형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피하기... (성공) 녀석은 지면을 굴러 재빨리 칼을 피합니다. -
263 이름 없음 (9663958E+6) 2019. 5. 29. 오전 10:10:08뭐야, 인형이 움직이잖아!
잘은 몰라도, 역시 마법 인형이었나보다고 어친은 판단합니다. 전에는 물건을 찢는 자세로 칼을 쥐었다면, 이제는 살아있는 상대를 공격할 때 처럼 단검을 고쳐잡습니다.
다시 공격합니다!
찌르기 공격 하겠습니다!
.dice 1 6. = 6
.dice 1 6. = 4
.dice 1 6. = 4 -
264 GM ◆j9NPGnFEzI (4717904E+5) 2019. 5. 29. 오후 3:40:064라운드 울리안은 집중합니다… 울리안과 사 쪽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처럼 군중들이 숨 넘어가는 소리를 내는게 들려옵니다.
사가 외칩니다. "넌 정체가 뭐냐!"
울리안은 답하지 않고 무언가의 주문을 영창합니다.
5라운드 어친은 인형에게 찌르기 공격 합니다. >>263
인형은 다시 피합니다. "아무리 공격해봐도 소용없어, 얼간아!" 이젠 말까지 합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피하기 9.
.dice 1 6. = 4
.dice 1 6. = 5
.dice 1 6. = 6 -
265 GM ◆j9NPGnFEzI (4717904E+5) 2019. 5. 29. 오후 3:52:44그러나 인형에게 공격이 명중해버렸군요. 피해 제가 굴리겠습니다.
.dice 1 6. = 4 -1 꿰기
울리안은 사에게 모종의 공격을 합니다...
"오, 친구분이 오셨나봐요. 환영해야겠네."
울리안 공격... 성공. 사는 공격받은 모양인지 작은 외마디 신음을 토해냅니다.
"이런 짓을 하고도… 무사할 것 같나?"
>>266부터 6라운드입니다. -
266 GM ◆j9NPGnFEzI (4717904E+5) 2019. 5. 29. 오후 3:53:55인형은 그대로 활동을 정지합니다! 이제 한시름 놓았습니다만 저 혈술사가 문제군요. 자 이제 6라운드입니다!
-
267 어친◆Cju9u4fnuo (0728734E+5) 2019. 5. 29. 오후 5:31:03지금 등장인물들 간의 거리가 어떻게 되어있나요?
-
268 GM ◆j9NPGnFEzI (4717904E+5) 2019. 5. 29. 오후 8:20:13어친은 뒤를 돌아봅니다. 사와 울리안은 1m 거리에서 대치중이며 어친과 울리안은 2m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백스텝 각이 섰네요.
-
269 어친◆Cju9u4fnuo (4121421E+5) 2019. 5. 30. 오전 10:28:14어친은 울리안의 등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단검을 치켜듭니다. 울리안의 정신이 사에게 뺏긴 사이, 있는 힘껏 공격할 생각입니다.
찌르기 공격으로 전력 공격(강공) 합니다! (별로 지혜로운 선택은 아닌 것 같지만요;)
.dice 1 6. = 4
.dice 1 6. = 5
.dice 1 6. = 2 -
270 GM ◆j9NPGnFEzI (6750073E+5) 2019. 5. 30. 오후 4:50:42네 그리고 어친 은밀행동 vs 울리안 지각력 빠른 겨루기... (성공)
울리안은 이쪽을 차마 신경쓰지 못합니다 (뒤에 있다는건 알았겠지요)
바로 피해 굴려봅니다.
.dice 1 6. = 4 -1 꿰기 -
271 GM ◆j9NPGnFEzI (6750073E+5) 2019. 5. 30. 오후 7:12:41>>270 저기에 더해서 강공이니까 +2에 DR로 -2입니다. 3 * 2 = 6
꽤 큰 피해였겠네요. 뒤였으니까 등이나 어깨나 옆구리였으려나... 아프겠다.
울리안은 컥 하는 짧은 비명을 냅니다.
사는 소리칩니다 "잘했어!"
울리안이 뒤를 돌아보려 하자 사가 위협합니다 (페인트) 이쪽이 이김. (3차이)
울리안이 말합니다. "이제 보니 생각보다 배짱이 두둑한 분이셨군요?"
울리안의 발 아래에 피웅덩이가 만들어지는데 그것이 점점 형체를 갖춥니다. 뾰족한 창의 형태를 띈 발사체가 곧바로 어친에게 날아옵니다. 3발!
...그런데 무작위 부위표에서 왼다리, 목, 몸통이 나와버렸습니다... -
272 GM ◆j9NPGnFEzI (6750073E+5) 2019. 5. 30. 오후 7:18:34왼다리에 3, 목에 9, 몸통에 20의 피해를 입습니다... 꿰기 무섭군요 (앞으로는 1d+2 정도를 상한선으로 둬야겠군요)
HT 판정을 합니다. 현재 HP는 -9. HT 11... 실패. 하지만 죽지는 않습니다. 다음 턴에 기절합니다. (아마 울리안이 사와 대치중이라 바쁠테니 확인사살은 안하겠지요)
사는 괴성을 지릅니다! -
273 GM ◆j9NPGnFEzI (6750073E+5) 2019. 5. 30. 오후 8:24:27아, 어친이 방어하지 못하는건 전력공격을 해서 그렇습니다. (백스텝은 전력공격보다는 그 이후의 방어를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전력공격을 쓰면 영 좋지 않다는 교훈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발각 안되고 뒤에서 백스텝 해버리면 이건 기습공격이니까 적이 전투반사신경이 없다면 충격받고 어버버하긴 할테지만요) -
274 어친 ◆Cju9u4fnuo (529575E+51) 2019. 5. 31. 오후 7:54:51"으윽..."
피를 많이 흘린 탓에 머리가 핑핑 돌고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어친은 일단 울리안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고자 합니다.
(뒤로 10m 이동 가능할까요?) -
275 GM ◆j9NPGnFEzI (3591272E+4) 2019. 6. 1. 오전 2:44:30아니요, 안됩니다!
원래 턴 순서가 어친-울리안-사 이렇게 돌아가고 있었는데
지금 >>269에서 본인 턴에 전력공격(강공) 하신거고
>>270 그에 대한 방어(지각력 실패로 뒤에서 오고있다는 것 파악 못해서 방어 불가능)
>>271 같은 라운드의 울리안 턴
이렇게 된거지요. 그러니까 이동을 하려면 다음 턴이 되어야 하는데, 다음 턴에 기절이니까 그대로 쓰러지는게 됩니다.
어친은 의식을 잃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시야 내의 모든게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사가 자신의 이름을 외친 것 같은데 확실친 않습니다. -
276 GM ◆j9NPGnFEzI (3591272E+4) 2019. 6. 1. 오전 2:53:55그로부터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런지...
눈을 뜬 곳은 성모상이 걸린 어느 성당같은 곳입니다. 창가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로 스며들어오는 햇살이 광휘를 발합니다. 자신은 그 위의 제단 위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단 주위로는 사제 다섯 명이 모여있습니다. 아마도 이 사람들이 당신을 도와준 모양입니다. 근처에 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울리안의 모습도요.
하지만 이 풍경이 천국의 그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당신은 살았습니다. 길 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친절하진 않을테니 아마도 사가 그 이후에 호송해준 것이겠지요? 하지만 정작 사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277 어친 ◆Cju9u4fnuo (2746191E+5) 2019. 6. 2. 오후 6:42:42어친은 느리게 눈을 끔벅이다가, 울리안과의 싸움을 기억해 내고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이라도 하려는 양 자신의 얼굴, 팔, 다리를 빠르게 확인합니다.
"맞다, 내 보물!"
누가 황금만능주의자가 아니랄까봐, 자신의 목숨 다음으로 걱정되는 것은 어친 자신이 훔쳐왔던 장물입니다. 어친은 재빨리 자신이 장물을 넣어두었던 바짓주머니를 확인합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자버렸네요... -
278 GM ◆j9NPGnFEzI (2214708E+5) 2019. 6. 2. 오후 8:00:4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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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GM ◆j9NPGnFEzI (2214708E+5) 2019. 6. 2. 오후 8:27:04아, 새로고침을 안해서 암 것도 안보였던거군요.
괜찮습니다. 저도 가끔 그럽니다. 수면부족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잠자는걸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어쨌든, 장물이 들어있을 터인 바지주머니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먼지 한 톨 밖에 없네요.
주위의 주황로브입은 사제들은 당신이 깨어난 것을 반기지만 동시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원 여자군요. 아마도 벽에 걸린 성모상이나, 지금 이런 것을 미루어보건대 여긴 아렘므의 사원인 것 같습니다).
"오오, 깨어나셨군요."
"아직 그렇게 움직이시면 아니됩니다."
당신은 이 사제들을 의심할지도 모릅니다만, 잠시 뒤에 누군가 저 너머에서 다가옵니다.
하얀 셔츠와 커피색 스트라이프 조끼, 바지에 구두를 신은 멀끔한 여성입니다. 안경을 쓰고있고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었군요. 다소 신경질적이어 보이는데 그 인상을 증명하듯이 실제로 미간을 자주 찌푸린듯 주름이 남아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깨어나셨군요. 목이 관통되어서 어떠려나 싶었는데. 마침 이 사제분들이 도와주어 다행이네요."
"그럼, 아까 전의 그 소동에 대해서… 좀 협조를 요청드리고 싶은데요."
그러면서 안경을 치켜올리고는 어떤 물건을 꺼내듭니다. 바로 당신 주머니에 있던 장물입니다! -
280 어친 ◆Cju9u4fnuo (2746191E+5) 2019. 6. 2. 오후 11:48:39없어졌다. 없어졌다. 없어졌다. 일생일대의 한탕이라 생각하고 그걸 위해서 그동안 살던 인생을, 아니, 목숨까지 걸었는데 없어졌다.
장물이 없어졌다는 것을 확인 후, 잠시 절망에 빠진 어친입니다.
주변에 사제들이 어친의 안부를 묻습니다. 크누트 교의 사제들에게는 외면받던 어친이기에, 지금 이 취급은 몹시 새롭습니다만..은, 지금 어친에게는 그런 걸 눈치챌 상황이 아닙니다. 목숨을 건 한탕이 없어졌는걸요. 오히려 의심암귀에 빠져 사제들을 도둑으로 몰아가지 않은 게 다행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나타난 한 여자. 그리고 그녀가 꺼내든 것은..
:어, 그건 내 거예요!"
어친이 소리칩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
281 GM ◆j9NPGnFEzI (4483716E+5) 2019. 6. 3. 오전 12:15:21"자매님, 지금 움직이시면…!"
사제는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어친은 상처입은 부위에 상당한 통증을 느낍니다.
"너무 호들갑떨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보험인걸요. 골치아픈 일은 저도 질색이니, 이 정도는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조용히 목례하는 그는 이어 말합니다.
"저는 아마타 안샨이라고 해요. 하는 일은... 한 마디로 말해서 공무원입니다. 아까 그 자식같은게 도시를 활보하면 저희 체면도 곤란하니까 이렇게 조사 씩이나 하게 됐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작게 '에휴, 내 팔자야...' 하고 한숨을 쉽니다. -
282 어친 ◆Cju9u4fnuo (8383008E+4) 2019. 6. 3. 오후 11:46:34"아얏!"
어친은 통증을 느끼고 침대에 다시 주저앉습니다. 아렘므 교의 사제가 어친의 건강을 우려하는데, 어친은 누군가가 자신의 안위에 대해 이렇게 걱정하는 건 참으로 오랜만이라고 생각했을 터입니다.
...지금, 온 정신이 자신의 장물에게 쏠려있지만 않았다면 말입니다.
어친은 아마타를 향해 의심스럽다는 눈빛을 쏘아보다고 질문합니다.
"협조하면... 제 물건은 돌려 주시는 거죠?"
//요즘 대학교 시험기간이라 텀이 많이 깁니다.. 죄송해요! -
283 GM ◆j9NPGnFEzI (8473612E+5) 2019. 6. 4. 오전 1:49:26"물론이예요. 단, 제대로 해주셔야겠지요."
자기가 먼저 물건을 훔쳐가놓고선 뻔뻔하기 그지 없지만 아마타는 그렇게 말합니다.
"저도 이렇게 나올 수 밖에 없다구요. 그 자식 때문에 보고서 쓸 게 얼마나 많은데요. 그거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진짜 생각만 해도…"
그러면서 핏대를 세우면서 주먹을 꽉 쥐는데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화났다' 는 감정 상태 하나는 확실히 알겠습니다.
"아무튼, 협력해주셔야겠습니다. 미리 말해드리는거지만 당신도 휘말려든거예요. 시장 상인들이 자기 가게 망가졌다면서 얼마나 아우성들인데요. 녀석을 못잡으면 당신 멱살 붙잡고 따지고 들 기세란 말이예요. 당신 아니면 그 도마뱀 인간이 되겠죠."
"어쨌든… 일단은 녀석에 대해서 진술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대충 이해합니다. 시험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 -
284 어친 ◆Cju9u4fnuo (0065525E+5) 2019. 6. 4. 오후 6:43:26"약속이죠."
분하지만 상대는 공권력. 협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어친은 생각합니다.
어친은 잠시 생각을 가다듬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그동안 매발톱단에서 일해왔던 행적이나, 아마타가 들고 있는 그 보물도 사실 어친이 훔친 것이라는 등, 그동안 벌여왔던 범죄행각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봤자 잡범 수준이지만, 다시 말하듯이 상대는 공권력입니다. 진실을 그대로 말했다간, 어친을 절도범으로 감옥에 잡아 넣거나, 보물의 원래 주인을 찾아주겠답시고 어친에게서 장물을 빼앗아갈지도 모릅니다. 이제 그 보물은 어친 것인데도 말이죠! 원래 값나가는 건 훔치는 사람이 임자, 뺏기는 사람이 바보 아니었던가요?(라는 것이 그동안 어친이 길바닥에서 자라면서 익혀온 조금은 비틀린 가치관입니다)
그러니까, 상대방이 납득할 정도의, 하지만 자신이 죄를 묻게 되지는 않을 정도의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고 어친은 생각합니다.
"그 여자... 혈술사는 자기가 울리안이라고 했어요."
"수도의 범죄조직 출신이라나봐요. 매발톱단이랬나, 말발톱단이랬나?"
"여하튼 그걸로 저희를 협박하더라고요. '난 이렇게 무서운 범죄자니까 가진 것 다 내놔.'"
"특히 지금 가지고 계신 것 있죠? 금으로 된 공이요? 그걸 내놓으라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곤 그것 밖에 없거든요."
"그게... 아, 어, 그래!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이에요. 그러니까 뺏기면 안 되죠!"
'너 같은 하층민이 어떻게 그런 값비싼 물건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이 들어올까봐 미리 대충 둘러댑니다.
"울리안은 그걸 내놓으라고 하고, 우린 빼앗길 생각 없고. 어쩔 수 없잖아요. 그래서 싸웠어요. 그뿐이에요."
//감사합니다 GM..! -
285 GM ◆j9NPGnFEzI (8473612E+5) 2019. 6. 4. 오후 7:41:49"흐음..."
아마타는 상당히 의심스럽다는 눈초리로 쳐다봅니다만 이내 거둡니다.
"뭐, 상관없어요. 어차피 전 기사도 아니고... 그냥 하급 공무원인걸요."
"다만 그 혈술사가 얼마나 대단한 인간인지를 파악해야겠어요. 어떻던가요? 뭘 할 수 있죠? 그놈은 위험한 범죄자예요. 빨리 체포해야한다는건 의견이 일치한거, 맞겠죠?"
주변 사제들은 아마타를 만류하는 기색이지만 병자가 상대라고 해도 분노한 공무원은 막을 수 없습니다. -
286 어친 ◆Cju9u4fnuo (0065525E+5) 2019. 6. 4. 오후 7:54:03"음.. 일단 마법이 걸린 인형을 움직이게 할 수 있었어요. 그걸로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도 있다던데 그건 확인 못 했고."
"그리고 피를 이용해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모양이에요. 저 상처 난 곳 있죠? 여기, 여기, 여기. 그게 다 피로 만든 창에 뚫린 상처였어요!"
어친은 울리안에 당한 점이 분한 마음도 있어, 상처난 곳을 보여주기까지 하며 나름 열심히 설명합니다.
"아, 그리고 마법으로 환영을 만드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어요." -
287 GM ◆j9NPGnFEzI (7309125E+6) 2019. 6. 4. 오후 9:23:54"흐음... 그래요. 이 정도면 충분한거같네요. 아직 아프신데 실례 많았어요."
아마타는 사원을 나가면서 덧붙힙니다.
"아참, 당신 동행인 그 도마뱀 인간은 잠깐 그 혈술사를 추적한다나봐요. 저녁쯤이면 얼추 정리될 것 같다면서 술집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그럼."
아마타는 당신에게 장물을 순순히 넘기고 나갑니다. 앞으로 울리안과 관련된 일에 한해서는 아마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공무원이라고 했으니까 이곳의 관청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회복이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뭘 하시겠습니까? -
288 어친 ◆Cju9u4fnuo (5385862E+5) 2019. 6. 6. 오후 4:52:21(몸을 움직일 수 있다면)어친은 신전을 조금 둘러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다면) 어친은 사제에게 이곳은 어디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보기로 합니다.
//갸아악 뜸해져서 죄송해요..! 아마 2주 뒤부터는 시간이 날 듯 합니다..! -
289 GM ◆j9NPGnFEzI (9017806E+5) 2019. 6. 6. 오후 6:48:22다행히 어딜 어슬렁거릴 정도의 체력은 남아있습니다. 특별히 크게 힘들지도 않고 다만 조심하지 않으면 상처입은 부위가 크게 쑤시는 정도입니다. 쉬는게 제일 좋겠지만 잠깐 돌아다닌다고 죽지는 않겠죠.
신전을 둘러보겠다고 하면 사제들은 저희들끼리 쑥덕대다가 결국 알겠다면서 따라오라고 합니다.
"여기는 서재입니다. 이곳에는 여러가지 책이 있지요." 일과시간이 되면 필사하거나 공부하는 사제들로 북적인다며 덧붙힙니다.
"여기는 예배당입니다. 이곳에서 사제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여기는 식당입니다. 신께서 주신 일용할 식량을 경건한 마음으로 음미합니다." 보이는 것은 먹다남은 포리지가 담긴 그릇과 스푼 뿐입니다.
"여기는…"
사제는 문을 열려다가 말고 헛기침을 합니다.
"으음, 아직 보여드릴 때는 아니군요. 대신 이쪽으로 오시지요."
당신은 저 너머의 방이 뭐하는 곳인지 무척 궁금해질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자매님께서도 우리 교단에 참여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보아하니 후견인도 특별히 없어보이는데, 이곳에 들어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렇게 열성적인 눈으로 열성적으로 권유하는 사제들을 눈 앞에 두었습니다.
# 슬슬 중간고사니까요. 제 지인들도 꽤 바쁜데 그 이후엔 놀 수 있을거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
290 어친◆Cju9u4fnuo (0984773E+5) 2019. 6. 6. 오후 9:17:45어친은 상처가 쑤시지 않도록 조심하며 사제를 따라 방을 나섭니다.
서재가 나타나지만 글을 겨우 띄엄띄엄 읽는 수준의 어친에게 있어서 서재에 있는 어려운 책은 있으나 마나한 존재입니다.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가 더 정확한 표현일까요.
예배당입니다. 어렸을 때 딱 한번, 크누트 교단의 예배당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가본 적은 있지만 꾀죄죄한 몰골 때뭄에 별로 환영받지는 못했다는 기억입니다.
식당입니다. 아직 배가 고프진 않지만, 일용한 양식이 소중하다는 얘기에는 어친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이 방은 소개를 안 해주는군요. 의심감에 눈썹을 치켜세웁니다. 신도들에게 받은 보물을 보관하는 곳이기라도 한 것일까요? 어친은 방의 위치를 머릿속에 각인시켜 놓습니다.
열성적인 표정으로 포교를 하는 사제들은 약간 의심스럽다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일단 말해두자면, 전 돈은 없어요."
그랬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사람들인데,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
"그래도 괜찮다면, 그 신이란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부터 말해주실래요?"
일단 사제들의 이야기라도 들어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듣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죠?
//어친은 일단 굉장히 황금만능주의이기 때문에 남들도 자신과 같은 가치관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
291 어친주◆Cju9u4fnuo (8456484E+5) 2019. 6. 6. 오후 9:19:49>>289 맞아요 중간고사 이후에는 좀 한가해 지겠죠..!
-
292 GM ◆j9NPGnFEzI (9017806E+5) 2019. 6. 6. 오후 11:19:49"아, 그래요. 돈 같은건 필요없어요. 설명해드리지요. 우리의 신은 정말이지 참되고도 참된..."
"수확과 풍작의 신!"
"행운의 신! 그리고…"
"…이 이상은 아직 좀 이르네요. 어쨌든 정말 대단하신 분이랍니다."
사제들은 서로 너나할 것 없이 입을 모아가면서 재잘댑니다.
저 너머에서는 왠지 불평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에이, 씨. 번영의 신이라면서 왜 이리 대접이 박해? 외지인이라고 핍박하는거야?"
그 말에 변명이라도 하듯 황급히 사제는 말합니다.
"…물론 일단은 성당이기 때문에 그다지 많은 도움은 못 드립니다만."
"최소한, 일단 모험가인 당신에게 행운의 기적을 부여할 수는 있답니다."
그러면서 당신에게 동의를 구합니다. 동의한다면 사제들은 30분 정도 시간을 들여 의식 마법의 형식을 거쳐 축복을 내릴 것입니다 (룰적으로는 공짜 행운 1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도 이곳에서는 외지인 취급이니까요. 핍박받는 사람들끼리 잘 돕고 살면 좋지 않을까요?"
후후 웃으면서 사제는 말합니다.
//어친 입장에서는 왜 이 사제들이 이렇게 잘해주는지 의문을 품을 수 있겠지만, 결국 사람이 자원인 법이죠. 특히 종교 단체같은 경우 종교로 하나될 수 있기 때문에 결속력이 강하므로, 그런 강한 결속력으로 한 사람이라도 더 포섭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정보, 더 많은 자원이 굴러들어오는 셈이니까요.
그나저나 제가 비-네임드인 것처럼 묘사하는 엑스트라 NPC들도 친해지고 싶다면 뭔가 더 묘사하고 이름붙혀줄 수 있겠네요. 자유로운 오픈월드 캠페인을 표방하다보니 이런 점은 조금 부족한 감이 있나 싶습니다. (사실 아직 이 세계에는 NPC 도합해서 10명도 안되거든요) -
293 어친◆Cju9u4fnuo (9340152E+5) 2019. 6. 7. 오전 12:12:53사실 별로 종교엔 관심이 없었기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던 어친이었지만, "행운의 신"이라는 대목이 어친의 주의를 붙잡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들리는 "번영의 신" 이라는 말에는 두 눈을 빛내기 시작합니다. 아까 전, 사제들이 뭔가 숨기는 기색이었지만 뭐 어때요, 번영의 신이라는데!
"저기, 신님이 돈을 많-이 벌게 해줄수도 있나요?"
어친은 눈을 반짝이며 질문합니다.
어친은 판타지 세계관에 사는 사람답게 신의 존재를 의심해본 적은 전혀 없지만(그야, 증거가 눈 앞에 있으니까요), 그동안 신들이 자기에게 해 준게 없다고 느꼈기에 종교를 가지지 않는 부류였습니다. 이 말인즉슨, 자신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신이 생긴다면 바로 종교를 가질 타입이라는 뜻도 되죠.
행운의 기적이라는 말에 어친은 바로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뭐야, 신님은 좋은 존재였잖아.
어친의 머릿속에서는 이 행운의 기적이라는 걸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느라 톱니바퀴가 바쁘게 돌아갑니다. 어디 도박장이라도 들어가 봐야하는걸까요?
//어친은 욕심쟁이이기 때문에 누가 금전적 이득을 눈앞에 내밀면 정~~~말로 수상하지 않은 이상 돈에 정신이 팔려 의심이고 뭐고 없습니다. -
294 어친주◆Cju9u4fnuo (9340152E+5) 2019. 6. 7. 오전 12:13:29그리고 npc는.. 알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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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GM ◆j9NPGnFEzI (9133097E+5) 2019. 6. 7. 오전 2:15:15"음… 그렇지만 말이죠. 신앙생활을 아주 열심히하셔야 한답니다. 그래요, 가령…"
"16시간동안 먹지도 움직이지도 않고 계속해서 가부좌를 틀고 명상하며 기도해야 한다거나."
"등에 피가 날 정도로 모진 고통을 감내하며 자신을 계속 채찍질 해야한다거나."
"집에 가지 않고 사원에 틀어박혀 열흘밤낮으로 백개의 촛불을 켠채로 종발을 계속 울리며 성표를 손에 들고 기도문을 읊어야 한다거나."
고위사제, 므'그니오스는 이런 무시무시한 말들을 내뱉으면서도 웃음기를 지우지 않습니다.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언제나 신님을 저버리면 안된답니다."
"신께서는 악한 것을 토벌하면 아주 좋아하셔요. 그리고 농어업에서의 수확을 거두거나… 행운과 성공을 거머쥐는 것도 아주 좋아하시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들의 노력을 보고 갸륵함을 느끼셔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신답니다."
마치 꿈결속에 있는 것처럼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매혹적인 이야기를 하던 므'그니오스는 그러나 갑자기 표정을 바꾸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방금 전에 큰 패배를 겪었지요. 도전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아렘므께서는 최종적으로는 승리하는 도전자를 좋아하신다고요."
마치 훈계하듯 엄한 말투로 쏘아붙인 그는 작은 한숨을 지으면서 말합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요?"
# 일단 편의상... 네임드로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다음번에 모종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이야기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는데다, 당장은 그게 아니더라도 나중에 엮일 수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아렘므의 사제들은 기본적으로 보통의 카톨릭이나 개신교의 사제들이랑은 좀 다를테니까... 복장이 이런식이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원본 이미지 출처는 https://www.ancient-origins.net/myths-legends-europe/goddesses-prophecy-and-omens-0011009 이고, 주술을 거는 이교도(pagan) witch라는 컨셉으로 찍은 스톡 사진인 것 같네요. -
296 GM ◆j9NPGnFEzI (9133097E+5) 2019. 6. 7. 오전 2:18:07아무래도 제대로 된 진상을 물었는데 공권력이 아닌 일개 사제가 물은거니까 제대로 답할지, 아니면 사제라곤 해도 갑자기 '범법자는 우리 신도가 될수없습니다. 고발하겠습니다.' 같이 나올 것을 걱정하느라 우물쭈물할지가 관건이겠군요.
썼던 것 다시 쓰는게 귀찮으시다면 대충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속입니다' 혹은 '자신이 범죄자라는 것 까지 사실대로 말합니다.' 같은 식으로 쓰셔도 좋아요. -
297 어친◆Cju9u4fnuo (1580699E+5) 2019. 6. 7. 오후 12:54:36어친은 므'그니오스가 늘어놓는 무지막지한 조건들에 질색하지만, 후에 그럴 필요는 없다는 말에 한숨 놓습니다.
'악한 것을 토벌하면'이라는 말에 마음 한 어귀가 찔려 시선을 피합니다. 도둑질도 '악한 것'에 들어갈까요? 하지만 행운과 성공을 거머쥐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에는 얼굴이 핍니다. 참 어친과 지향점이 같은 신이로군요!
"어... 그게..."
어친은 아까 전, 아마타에게 했던 거짓말을 그대로 합니다. 악한 것을 토벌하기 좋아하는 신이라잖아요. 여기서 사제들이 '이 악한 범죄자! 널 토벌하겠다!' 이렇게 나오면 어떡해요.
"...그래서, 어머니의 유품을 빼앗길 뻔 했다니까요, 나쁜 도둑."
"저.. 말이 나와서 말인데, 신님은 도둑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신의 생업에 대한 아렘므 교의 입장을 슬쩍 떠 보는 어친입니다. -
298 GM ◆j9NPGnFEzI (9133097E+5) 2019. 6. 7. 오후 2:51:01"…있죠, 신님이 생각하는 악한 것이란 인간의 선악기준을 뛰어넘은거예요."
"세상엔 도둑, 강도, 기타 잡범보다 훨씬 악한게 많답니다. 행운의 대척점에 서있는 불행과 고통을 불러오는 존재들. 그런 것들을 "전적으로 악하다" 라고 합니다."
므'그니오스는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품에 안아줍니다.
"그런 것에 비하면 인간의 악행은 새발의 피랍니다."
"물론, 도둑질은 인간 기준으로는 나빠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죄를 회개하고,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고 용서를 구한다면 구원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신이 아니라 인간들에게요."
그리고 상냥하게 웃어줍니다. 당신은 그 표정으로부터 마치 모든 것을 궤뚫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
299 어친 ◆Cju9u4fnuo (0196053E+4) 2019. 6. 8. 오후 2:57:49인간의 악행이 새발의 피라면, 신님이 생각하는 악행은 대체 어떤 것인지, 어친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신님이 생각하는 정의는 인간의 기준에서도 정의인 것인지, 살짝 의구심도 드는군요.
하지만 므'그니오스가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품에 안아주자, 일단 그런 의심은 잠시 내려놓기로 합니다. 어른에게서 이런 따뜻한 관심을 받은 건, 정말 오랜만이니까요.
"그렇지만 할 줄 아는게 도둑질밖에 없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죠?"
아직도 그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시인하지 않고 3인칭으로 질문하지만, 므'그니오스의 모든 걸 꿰뚫고 있는 듯한 태도에 들틴 것 같아 시선을 내리깝니다. -
300 GM ◆j9NPGnFEzI (2145116E+5) 2019. 6. 8. 오후 5:20:23므'그니오스는 당신과 눈 마주치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도와드리고 있는거잖아요, 이렇게."
한번 눈으로 웃어줍니다.
그러면서 돌연 주제를 바꿉니다.
"당장 결정하라고는 안하겠어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당신에게도 아주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해요."
"당분간 좀더 요양하시길 바래요. 여기 처음 왔을때 당신이 어땠는지 알아요? 목이 뚫려서 제대로 숨도 못쉬고 비참하게 헐떡거리고 계셨죠. 또 그런 꼴이 되는걸 보고싶진 않으니, 앞으론 주의 부탁드릴게요."
"치료비는 받지 않겠습니다. 사제들이 많이 도와줄거예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한번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일행이 있다고 했지요? 그분께는 전갈을 보내야겠군요."
그리고는 조용히 뒷짐을 집니다. 더 하고싶은 말이 있는지 묻고싶어하는 기색입니다. -
301 어친◆Cju9u4fnuo (0196053E+4) 2019. 6. 8. 오후 10:40:56어친은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돌연 바뀐 주제에 대해서는,
"저도.. 관심 있다고 생각해요."
행운과 번영의 여신이라잖습니까. 행운과 번영은 바로 어친이 추구하는 바죠.
"조, 조심할게요."
앞으로는 주의 부탁드린다는 말에 대한 대답입니다.
치료비, 라는 말에 잠시 긴장했다가 받지 않겠다는 말에 어친은 안심합니다. 정말 이상할 정도로 어른들이라 생각하면서요.
"아, 깜박했다! 사를 불러야겠어요!"
"..저기, 아까 전에 그 방에 뭐가 있었는지는, 물어보면 안 되는 거겠죠?" -
302 GM ◆j9NPGnFEzI (8008155E+5) 2019. 6. 8. 오후 11:26:17"그래요." 하고 인자한 미소를 지어 화답합니다. 이 행위가 계산된 무언가라고 해도,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확실히 이상할 정도로 어른입니다.
어쨌든, 그는 당신이 묻는 말에 대해서 잠깐 모르는 체 합니다.
"음, 무슨 방이요?"
"아, 그 방…"
그러더니 눈높이를 맞춰주고는 입에 검지를 올립니다.
"안 알려줄거예요."
비-밀 이라고 말하면서 장난치듯이 합니다. 그럼 더 할 말이 없다면 이만 가겠다고 말하면서요. -
303 어친◆Cju9u4fnuo (9218632E+5) 2019. 6. 9. 오후 9:43:37그 방에 대해서만 말을 피하는 것이 여러 모로 의심스럽긴 하지만 일단 더 캐묻는 것은 그만두기로 합니다. 물어봐 봤자 대답해 주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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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전 12:15:25사실 이건 GM의 말이긴 한데 그 방 너머에 있는건 사실 그리 대단한게 아닐수있습니다 ㅋㅋㅋㅋ
그야 물론 설정하기 나름이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아무 의도 없었거든요
물론 자기가 의도안한것도 나름대로의 이야기로 발전하는게 rpg의 재미이긴 합니다~ -
305 이름 없음 (7153658E+5) 2019. 6. 10. 오전 4:03:05안녕하세요. 혹시 빈자리 있나요? 저도 참여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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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어친주◆Cju9u4fnuo (216953E+58) 2019. 6. 10. 오전 10:34:52>>304 아닛ㅋㅋㅋㅋ 그랬나요;;
저는 또 무슨 대단한 떡밥인줄 알고;;(눈치제로)
>>305 안녕하세요! GM님만 괜찮으시다면 저야 새로운 플레이어분을 환영합니다! -
307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1:25:27>>305 안냐세요. 참여한다면 어떤 컨셉 하고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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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이름 없음 (0686128E+5) 2019. 6. 10. 오후 1:46:14>>307 넵! 어디 사원 같은 곳에 틀어박혀 지내 모든 게 신기한, 뮬렁하고 순박한 질서 선 계열의 무예가 or 성전사를 하고 싶습니다!
아마 어리지만 많은 걸 아는 어친을 존경하며 따라다니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 가장 대중적이며 넓고 얕은 신앙을 보유한 신의 신도로 생각 중이데, 역시 아렘므가 가장 어울릴까요? -
309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1:57:49>>308 글쿤요
그래요 2인플이 안정적이긴 하죠
딱히 아렘므여할 필요는 없긴해요 사실 가장 대중적인건 크누트죠... 다만 어느 지방에선 어느 것이 강세다 라는건 일종의 지역색일까요 -
310 이름 없음 (1770456E+5) 2019. 6. 10. 오후 2:27:30넵! 4시 이후에 이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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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2:31:47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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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어친주◆Cju9u4fnuo (216953E+58) 2019. 6. 10. 오후 2:48:23야호 멋있는 성전사분이시군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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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2:57:57그럼 기왕에 퀘스트도 겸하는 겸 하여 이렇게 하죠.
"가기 전에 한 가지 더… 자매님, 부디 저희의 부탁을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므'그니오스는 간곡히 부탁합니다.
"'생명 있는 것에 행운 있으라'. 이게 저희 교단의 표어이자 저희의 신께서 남기신 말씀입니다. 그 말은 반대로… 생명없는 것에게 행운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뜻이지요. 혹은 생명을 앗아가는 자들에게도 그럴테고요. 그 혈술사에게 원한을 사신 모양이더군요. 부디 피하지 말아주세요. 그 자와 당당히 맞서서 싸워주세요."
"그 자는 이 마을에 묻힌 뱀파이어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래요. 저 밑에 묻힌 뱀파이어는 아직 죽은게 아닙니다. 오래전 뱀파이어를 처치한 마을 사람들은 무지했기에 뱀파이어의 목을 도려내거나 심장에 말뚝을 박아야 한다는 것을 몰랐죠. 마을은 많은 희생을 치렀고 결국 뱀파이어의 시체는 조각조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살아있죠'. 누군가 피를 조금만 주면 다시 회복할거예요. 그러면 마을에 다시 한 차례의 재난이 발생합니다."
므'그니오스는 당신의 손을 붙잡습니다.
"이렇게 부탁합니다. 저희를, 이 마을을 도와주세요!" -
314 어친 ◆Cju9u4fnuo (9843129E+5) 2019. 6. 10. 오후 4:48:17망했다! 왜 이리 잘해주나 했더니, 역시 원하는 게 있었구나!
어친의 첫번째 본능적인 반응은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약자인 어친에게 있어서 어떠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 문제해결법은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피할 수 있을까,' 즉 '회피'와 직결되어 있었고, 이건 혈술사와의 싸움에도 적용됩니다. 자신을 쫓는 혈술사를 피하는 게, 어친에게 있어서는 조건반사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그런 태도는 자신이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을 때야 통하는 것이지, 자신이 상대방이 꼭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에는 효과가 없음을 어친은 서서히 깨닫고 있습니다. 혈술사, 나아가 매발톱단이 원하는 것(가령, 용도를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의 반응을 통하여 유추해보건데 값나가는 것이 확실한 어친의 보물처럼 말이죠)을 어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 그들은 추격을 멈추지 않을 테니까요. 길거리에서 찌끄러기를 좀도둑질하고, 자신보다 강한 자가 나타나면 내빼는 과거의 생활은, 어친이 그 장물을 훔치기로 결심한 그 순간 청산해야만 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말하자면, 차라리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 아무리 안면몰수하려고 하더라도, 목숨을 구해준 은혜는 무시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어친의 마음 한켠을 콕콕 쑤시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아, 어.. 그, 알았어요."
"하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어요." -
315 이름 없음 (7153658E+5) 2019. 6. 10. 오후 5:09:30(사이트 가입했어요! 권한 주세요!)
>>312 저두 반가워여!! 하지만 멋진 성전사가 될지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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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이름 없음 (7153658E+5) 2019. 6. 10. 오후 5:14:46(그리고 질문도 많지만... 여기에 올리면 지저분할 수도 있으니 따로 시트 쪽에다가 적어 놓을까요? 아니면 그냥 여기에 적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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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어친주 ◆Cju9u4fnuo (9843129E+5) 2019. 6. 10. 오후 5:38:21>>316 캡틴은 아니지만.. 아마 여기서 질문하셔도 상관 없지 않을까요? 시트스레가 딱히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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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6:52:53>>316 네 여기에 적어도 상관은 없어요. 근데 길어진다면 시트 아래에 적어놨습니다 정도만 하는게 더 나을수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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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6:57:23권한주었읍니다
그러고보니 뿌뿌뽕님께서 겁스 룰북 있는지 여부를 못들었네요~ 그 여부에 따라 진행의 수월함이 좀 갈릴텐데요. -
320 이름 없음 (7153658E+5) 2019. 6. 10. 오후 7:03:37# 넹!!:3
그럼 캐릭터 관련 질문은 공유해도 좋을 것 같으니 여기에 적어 볼게여!
1. 크누트의 사제라고 하면 보통 어떤 이미지인가요? 평범한 일반인도 사제가 되곤 하나요? 마리아, 무함마드, 데이비드같이 종교적으로 아이에게 흔히 붙여주는 이름이 있을까요?
2. 아렘므의 사제는 대부분 여성인가요? 부패 또한 번영의 밑거름으로 보는 관점은 있을까요?
3. 어친이랑 좀 겹치지만, 순박한 캐릭터인 만큼 미성년의 턱을 넘어선 나이로 하고 싶은데 그건 대략 몇 살부터일까요?
4. 크누트가 대세인 곳에서도 종족 간의 차별과 불화가 번번이 일어나나요? 반대로 종족 간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케이스도 있나요?
5. 템플릿은 250CP인가요? 200CP인가요? 종족과 직업 렌즈를 적당히 끼우거나, 필수 장단점을 채택하지 않거나, 아예 템플릿에서 완전히 벗어나도 상관없나요?
6. 종합기능을 사용할 수 있나요? 다른 서플에서 장비나 미점을 가져와도 괜찮나요?
일단 이 정도요! -
321 이름 없음 (7153658E+5) 2019. 6. 10. 오후 7:04:19>>319 앗! 룰북있습니다! 저도 영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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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7:42:35>>320
1.크누트 교단은 실존 인물을 신격화 시켜서 만들어졌죠. 전형적인 왕당파입니다. 약자에 대해서 노오력을 안해서 저렇게 된거라는 시각이 조금은 있고, 우리는 더 노오력해서 진취적인 인물이 되어 나라에 이바지하자 같은 사상이 조금씩 엿보일거같네요. 나머지는 적혀있는 주요 교리와 별반 차이 없습니다. 명예, 전통 등을 중시하는 수구적인 이미지입니다.
평범한 일반인도 사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단 내에서도 일종의 암묵적 계급이 나뉩니다. 귀족 - 중산층 - 빈민 정도로 급을 나누지? 싶네요. 빈민들 입장에선 솔직히 크누트를 믿을 이유가 없긴 합니다. 실제로 비율도 차이가 날거고요.
2.교리 자체가 친여성적이니 비율 또한 그렇겠지요? 하지만 언급된대로 도박꾼, 하루살이들도 꽤 믿으니 사원 및 공동체 바깥에서는 또 다른 얘기일지도 모르겠네요.
부패가 번영의 밑거름이다 라는 교파도 물론 있겠지요. 각 교단의 세부 교파까지는 사실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좀 복잡해지기도 하고요). 정해지지 않은 부분부터는 자유롭게 설정해도 좋다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3.미성년은 대략 15~17 전후 아닐런지요? 평민중 잘사는 집이나 귀족들은 16세까지 보통학교에 다니게 하고 이후 필요에 따라 대학을 보내는데 일단 16세라고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4.오히려 크누트가 종족간 차별과 불화의 주범입니다. 수구적 입장의 권력자니까요.
종족간 세력도? 정도를 말해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엘프족(다크엘프 제외), 수인족, 파충족 안에서는 서로서로 잘 지냅니다(이 중 파충족과 고블린족은 세계관 공히 괴물이라 알려져있지만, 일부 지성있는 종족도 있습니다). 고블린족에서는 대부분 오거가 오크를 부리고 오크가 고블린과 홉고블린을 부립니다. 노움, 하플링, 드워프는 따로따로 놉니다. 요정족, 정령은 세계에 없습니다. 미노타우르스, 야인은 독고다이이고, 애초에 대부분이 숲이나 들, 서부 비늘산맥 근처나 동굴에서 삽니다. 그늘진 족속(=칠흑엘프), 태고의 후예는 부정한 종족으로 여겨지며 공식적인 차별은 아니라 해도 사적으로 차별을 많이 받으며, 서로가 반목합니다(되다 못한 놈 vs 빼도박도 못할 괴물놈). 다크엘프는 이들과 다른 종족이지만 비슷해보이는고로 일단 묶여서 같이 까입니다.
인간을 굳이 언급 안한건 세계관 다수를 차지하며, 누구와 친하게 지내는지도 개개마다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결코 제가 인간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하지만 대체로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거나 무해해보이는 종족일수록 우호적이고, 멀거나 유해해보일수록 혐오합니다.
5.제가 200CP 이라고 했던거같은데 250CP입니다. 기본 템플릿 쓴다고 보심 됩니다 ... 헛갈려서 고멘네
템플릿은 지침이므로 벗어나도 됩니다만 노골적인 먼치킨 메이킹은 기본적으로 지양하는 바이며, 어친주랑도 쇼부를 보셔야 합니다.
6.종합기능을 사용하신다면 헌밤에서 종합기능으로 받는 점수도 드립니다. 다른 서플에서 가져와도 되는데 던전판타지(영문판 포함), 무예, 초상능력을 제외한데에서 가져오면 쪼까 곤란할수 있습니다. -
323 어친주◆Cju9u4fnuo (9843129E+5) 2019. 6. 10. 오후 7:54:23얻 시작 cp가 250cp였나요..? 제가 어친 만들때 잘못알고 200cp로 만들었었는데 괜찮으시다면 어친 시트에 50cp 더해서 수정해 와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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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8:07:43>>323 그래용 마침 잘됐네요. 갑자기 선한 부탁받았더니 강해졌다는 흐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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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보주 ◆tsGpSwX8mo (7153658E+5) 2019. 6. 10. 오후 8:09:39>>322 !!! '(타인의) 전통을 존중하라'가 아니라 '(나의) 전통을 존중(받게)하라'였구나! 완전 나쁜 놈이네! 아렘므로 갈아타야겠다!
이름은... 간단하게 보! 그리고 템플릿은 성전사를 기반으로 할게요!
>>323 기왕 이렇게 된 거 저도 200CP로 맞출까요? ㅎㅎ -
326 어친주 ◆Cju9u4fnuo (9843129E+5) 2019. 6. 10. 오후 8:31:48>>325 아뇨 제가 250cp로 맞춰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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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어친주 ◆Cju9u4fnuo (9843129E+5) 2019. 6. 10. 오후 9:40:55250cp로 맞추긴 했는데 이게 HT가 낮아서 괜찮을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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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보주 ◆tsGpSwX8mo (7153658E+5) 2019. 6. 10. 오후 10:01:22>>326 네넵 ㅎㅎㅎ
시트 일단 완성했어요! 한 번 확인해주세요 캡틴!
단점의 맹세 문장과 CP를 바꿨는데 적당한지도 확인해주세요! -
329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10:23:37흐음 좋아요~ 단풍잎 때문에 그런가 모모도라나 모리야 스와코가 생각이 나네요
더불어 종합기능 탓인지 시트가 상당히 간소한 것도 멋이군요
한편 무기가 육척봉이라 상당히 절제된 피해를 주는 것은 컨셉에는 맞을 수도 있지만(사실 성전사들은 대부분 이런거 신경 안쓰고 흉측한 무기 많이 들고다니죠) 앞으로의 고난이 조금 엿보이기도 하네요. 또 갑옷은 철장갑, 철장화나 메일을 입었는데 무기가 육척봉인건 조금 언밸런스한거같긴 합니다 (상관은 없습니다)
맹세 -15CP는 나쁘지 않습니다. 성전사보다는 레인저의 맹세에 가깝긴 한데 뭐 그건 개인들 자유니까요 -
330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10:29:39>>327 HT 낮은건 큰 문제 없을수있습니다. HT가 쓰이는건 생물학적 유해환경(질병,독), 신체적 위협(녹다운,기절,사망) 정도인데 애초에 도둑은 회피탱 아닙니까. 곡예피하기와 더불어 후퇴 옵션을 사용하고, 전투에서도 분발을 사용한다면 생존률은 좀더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곡예가 14이면 미끄러운 바닥 등으로 페널티를 받지 않는 한은 어지간해서 안정권에 속하고요.
그리고 참고로 fast-talk는 말재주입니다. -
331 어친주◆Cju9u4fnuo (2730344E+5) 2019. 6. 10. 오후 10:40:54>>330 앗 네 알겠습니다! 말재주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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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어친주◆Cju9u4fnuo (2730344E+5) 2019. 6. 10. 오후 10:42:42앗 이미 수정해 두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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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보주 ◆tsGpSwX8mo (7153658E+5) 2019. 6. 10. 오후 11:39:36설정 위주로 살짝 손 봤어요! 이제 준비 완료!
>>329 그쵸~ 아렘므하면 풍연, 풍년 하면 가을, 가을 하면 단풍이라 생각해서 정해봤어요!
능력 컨셉은 성전사이지만 신성능력은 없는, 그냥 단순한 성당 소속의 전사라는 느낌이에요. 그런 생각으로 이래저래 쳐내니 굉장히 심플해졌네요!
갑옷은 몸, 다리, 팔, 전부 옷으로 입을 수 있는 것들로 골랐어요! 반응판정에 페널티가 없도록!
그러고 나니까 무기는 사실 돈이.... ㅠㅠㅠ 루팅을 노리는 수밖에....
아래는 시트에 적어놓은 배경 설정! 옮겨 놓을게요!
보는 아렘므의 성당에서 자라며 성전사의 꿈을 키워왔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신성한 힘은 보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회의를 느낀 보는 세상을 경험하며 아렘므의 뜻을 찾고자 여행을 떠났다는 것이 모험의 동기.
성격은 느릿느릿, 그리고 단순무식. 고향에서는 또래에 비해 빠르게 자란 덩치와 힘으로 '허리 꺾는 보'라고 불린 것은 부끄러운 척하지만 나름 자랑거리.
취미는 자연의 순환을 방해하는 언데드 때려잡기, 비쩍 마른 사람 살찌우기, 그 외 기본적인 봉사 등등. 하지만 최근엔 오히려 자신의 살이 빠진 것 같아 고민 중.
그리고 전에 읽었던 로맨스 소설의 영향으로 틈틈이 '운명의 사람'도 찾고 있다. 까다롭게 구는 건 살짝 아렘므의 교리에서 벗어난다고는 자각하고 있지만 애써 무시하고 있다. -
334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11:48:01>>333 좋아요. 단순하고 호쾌한 캐릭터네요. 소시민적인 캐릭터라 제 선에서 이해하기도 매우 쉽습니다. 어떻게보면 이런 말세적이고 염세적인 세계 속에서 여전히 순수를 지키고 있는 캐릭터이지만 결코 모순되어보이지 않는 까닭은, 그런 세계 속에서도 인간들은 어떻게든 살아갈 희망을 지닌 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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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GM ◆j9NPGnFEzI (8889308E+5) 2019. 6. 10. 오후 11:49:13그러면 보가 언제부터 합류할지를 고민해봅시다. 적당히 퀘스트가 수락된 기념으로 "그럼 우리쪽 인물도 소개시켜드릴게요 같이 동행하면서 임무를 수행하세요" 같은 느낌으로 해도 좋겠고, 우연히 술집에서 만났는데 재밌어보인다, 하찮은 가난뱅이 도둑처럼 보이는데 걱정된다 등등의 이유를 대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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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보주 ◆tsGpSwX8mo (8890912E+5) 2019. 6. 11. 오전 12:11:52>>334 휴우 ㅠㅠㅠ 사실 너무 가볍게 묘사한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ㅠ. 제가 보를 통해 보는 아렘므의 이미지가 적당한가요?
>>335 여행 중 잠시 아렘므의 상당에 머물던 보가 호기심반 걱정 반에 어친과 접촉한는 건 어떨까요? 너무 대화부터 시작하면 좀 그럴려나요? -
337 GM ◆j9NPGnFEzI (3962187E+5) 2019. 6. 11. 오전 12:23:31>>336
음~ 비슷한거같아요. 사실 큰 틀만 잡아놨다 뿐이지 그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생각만 해놨고 구체화 및 문서화는 안해두었는데
귀찮다는 이유는 차치하더라도 그게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크게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애써 만들어놨는데 상호모순이 일어나면 슬프다는 것도 이유중 하나이고요.
그리고 접점의 경우는 그냥 그정도로 해도 될거같아요. 뭐든지 대화부터 시작하는 법입니다. 좀 그런건 없어요.
>>314
그럼 므'그니오스는 어친이 긍정적인 답을 하면 아주 기뻐합니다.
"좋아요! 우리도 나름대로 노력을 할겁니다. 하지만 당신이 나서준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될거예요. 당신이 우릴 자발적으로 도와주려 했다는게, 그리고 도움이 될거라는게 전 정말 기쁘답니다."
그러면서 다시 안아주고, 보듬어줘요. -
338 보 ◆tsGpSwX8mo (8890912E+5) 2019. 6. 11. 오전 1:20:32>>337 아하! 냅! 알겠습니다!
그럼 이렇게 시작을....
한편, 한쪽에서 철컹철컹 철제 신발 소리를 울리며 포대를 느릿느릿 나르던 한 덩치 큰 여자가 짐을 내려다 놓습니다. 이곳 아렘므의 사제들과 얼추 비슷한 색상의 경갑 차림의 그녀는 짧은 금발을 흔들며 주위를 살피고, 이내 그 시선은 그 여자로부터 등을 돌려 서 있는 므'그니오스 뒤를 향합니다.
"실례합니다 자매님, 부탁하신 식료는 전부 옮겼습니다만... 정말 이걸로 전부가 맞나요...? 너무 양이...."
므'그니오스에게 다가가며 여기까지 말한 시점에서 보는 므'그니오르에게 안겨있는 작은 소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순간 아차 싶은 기색이 그 노란 눈을 스쳐 지나가지만, 금세 다시 조금은 힘 빠진 미소가 그 눈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대로 사제에게 안긴 소녀에게 고개를 숙이며 눈인사를 건냅니다.
#이렇게 하면 될까요? -
339 GM ◆j9NPGnFEzI (3962187E+5) 2019. 6. 11. 오전 1:44:24>>338 괜찮은 시작입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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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보주 ◆tsGpSwX8mo (8890912E+5) 2019. 6. 11. 오후 2:24:10번영과 수확의 아렘므 성전의 식당에 >>289에 나온 포리지 밖에 없다는 점에서 재정이 안 좋다는 힌트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단순히 환자식이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래도 >>>292에 다른 환자의 언급을 보면, 아주 틀린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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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GM ◆j9NPGnFEzI (3962187E+5) 2019. 6. 11. 오후 3:00:41>>340 사실 제 의도는 조금 달랐어요. 번영과 수확이 주요 교리이지만 그 교리를 공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조금 다를수도 있다는 그런 식이죠. 뭐 받아들일적에 '마음만은 번영하니까 상관없겠지' 정도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고...
하지만 재정이 안좋다는 것도 염두에 둔거긴 해요. -
342 어친◆Cju9u4fnuo (5320789E+6) 2019. 6. 11. 오후 4:34:04철컬철컹 소리를 향해 눈을 돌리자, 경갑 차림을 한 여성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비병이라도 되는 걸까요?
어친의 인생사를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어친은 병사들에 대해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수도에 배치된 병사들은 보초를 서거나 경비를 도는 등, 보통 치안유지의 역할을 했고, 그러니 당연히 범죄자인 어친에게는 귀찮은 존재였을 수 밖에요.
경갑을 입은 여성과 눈이 마주치자, 어친은 살짝 긴장한 채 고개를 끄덕여 목례를 합니다. 신전에 도움을 받으러 온 순수한 고아 소녀인 양, 최대한 결백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입니다.
//늦어서 미안해요! -
343 GM ◆j9NPGnFEzI (3962187E+5) 2019. 6. 11. 오후 4:54:24>>338
"아, 맞아요. 거기 둔걸로 마지막입니다."
그러더니 자기가 누군가를 품에 안고있다는게 부끄러운 일이라도 되는듯 황급히 자세를 고치고 멀찌감치 떨어지더니 변명하듯 말합니다.
"음, 그러면 얘기는 다 끝난 것 같으니…"
>>342
"아, 이쪽은 '보'예요. 두분 다 나이대가 비슷하니까 좋은 친구가 될수있겠네요."
"서로 인사해봐요."
마침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듯이 말합니다.
"더 필요하신게 없다면 전 가볼게요."
"방금 말한건 꼭… 부탁합니다." -
344 보 ◆tsGpSwX8mo (8890912E+5) 2019. 6. 11. 오후 5:04:14>>342 어서와여 :3
중요한 이야기에 끼어들어 버린 게 아닌가 걱정되어 므'그니오스의 눈치를 보지만, 다행히 딱히 그런 건 아닌 듯하다고 판단한 보는 몸을 숙여 아이와 눈높이를 맞춥니다.
"자매님의 가족이신가요? 굉장히 귀엽네요~ 우리 꼬마는 몇 살~? 9살~? 사탕 먹을래~?"
그러며 주머니 속에서 전에 시장에서 챙겨 놓은 사탕 몇 알을 꺼내려 합니다.
//사탕 같은 소지품.. 있다고 해도 괜찮을까요? -
345 보주 ◆tsGpSwX8mo (8890912E+5) 2019. 6. 11. 오후 5:05:25>>343 앗! 이걸 못봤네요! 다행히 크게 어색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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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GM ◆j9NPGnFEzI (5873658E+5) 2019. 6. 11. 오후 6:33:20>>344
네 그 정도야 가능하죠 '-'
그러고보니 이쪽은 여러 이종족이 있는 세계이니 저쪽이 엘프나 등등이라면 나이대가 비슷하다... 뭐 인간들은 다 핏덩이로 보일지도요.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347 어친◆Cju9u4fnuo (2122732E+5) 2019. 6. 11. 오후 6:37:24"14살인데요."
정색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그저 이런 열렬한 반응이 익숙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
사실 어친 본인이 본래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사실에는 익숙하기에 아이 취급 당하는 것이 별로 기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세 시대에 어린 아이라고 한다면 걸리적거리는 짐짝 취급 받기가 십상인데, 사제님도 그렇고, 아렘므 교단 사람들은-경갑의 색깔을 보아하니 아렘므 교단 사람이라고 유추해봅니다-어린이에게 관대한 모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탕, 주세요."
열네살이라고 원래 나이를 밝혔으면서, 뻔뻔하게 손을 내밉니다.
아, 뭐, 왜요. 열네살이라면 한창 배고플 나이라 이겁니다. 어친처럼 돈이 없다면 더더욱이요.
갑옷차림을 보고 긴장했던 때가 언제였다고, 상대방의 호의를 보아하니 경계를 살짝 내려도 되겠다고 판단, 원래 성격이 나온 셈입니다.
므'그니오스가 갑옷을 입은 사람-'보'라고 불리는 모양입니다-을 소개해주자, 조금은 쭈뼛대며 인사합니다. 나이가 비슷하다니, 말은 슬쩍 놓아도 되겠죠.
"어친이라고 해."
그나저나, 나이가 비슷하다니. 키차이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질 않는데, 의외입니다.
#어친 이녀석이 버릇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보주! -
348 보 ◆tsGpSwX8mo (8890912E+5) 2019. 6. 11. 오후 7:13:53>>346 20세와 60세를 마치 2살 6살 꼬마로 보이게 하는 엘프들.. '40살 차이면 동갑이나 별 다름없네!' ㅋㅋㅋ
>>347
"내 이름은 보....어?"
주머니에서 툭툭툭 사탕을 털어주던 보는 잠시 멍하니 어친의 몸을 바라봅니다. 잠깐, 뭐? 몇 살?
고향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몸집이 크다는 건 최근 여행을 다니며 알게 되어서 9살이라고 심하게 높여서 부른 거였는데... 이런 몸이 14살이라고?!
"나랑 두 살 차이밖에 안 나잖아!"
벌떡, 양손으로 어친을 붙잡아 들어 올리며 몸무게를 어림잡아 봅니다. 한 손으로도 가볍게 머리 위로 들어 올릴 수 있을 거 같은 몸무게... 게다가 이 옷... 조금 전에 보가 빨래를 돕던 중에 봤던 피투성이의 옷...! 이런 콩알만 한 아이가 그만큼 피를 흘렸다고....?
옷에 살짝 남은 피 얼룩과 상처의.흔적을 무심결에 만져가며 확인해버린 보의 눈에는 어친이 아사 직전의 사람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기..."
들어 올린 어친을 그대로 안아 들고 식당을 바라봅니다, 그리곤 다시 생각을 고치곤....
"고기, 좋아하니..? 아니, 좋아하세요? 자매님..?"
라고 말합니다.
//버릇없긴요, 어느 쪽이 더 실례인가 승부를 겨뤄 보져 ㅎㅎ -
349 보 주 ◆tsGpSwX8mo (2423665E+5) 2019. 6. 12. 오전 12:10:07그나저나 제가 종교계의 호칭을 잘 몰라서 그런데, 고위 사제인 므'그니오스도 자매님, 길가에 지나가던 꼬맹이에게도 자매님이라고 불러도 일반적이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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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GM ◆j9NPGnFEzI (9610414E+5) 2019. 6. 12. 오전 12:32:05음~ 뭐 기본적으로 호칭도 크게 연연하지 않으니... 게임 내적이든 외적이든간에요. 자매님도 틀린건 아니겠습니다.
크누트라면 상대가 신경 안쓰는거같으면 예끼 이눔아 호통칠수는 있겠네요. -
351 어친◆Cju9u4fnuo (5754975E+5) 2019. 6. 12. 오전 10:58:52잠깐만... 두 살 차이면 그러니까 넷, 다섯, 여섯.. 16살? 이런 장신이 열 여섯 살이라고?
미처 놀라기도 전에 보에 의해 공중에 붕 들려 으갹, 소리를 냅니다.
자신의 팔, 다리를 만져보는 보의 눈빛이 어째 큰 오해를(사실 아사 직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양부족 상태인 것은 맞으니 어친 생각맘큼 큰 오해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는 듯 하지만, 그 오해가 뭔 질 알 수 없으니 고쳐줄 수 없을 수 밖에요.
고기를 좋아하는 질문에, 하필이면 때맞춰 어친의 배가 꼬르륵, 하고 울립니다.
..뭐, 어친에게 대답할 겨를이 있었더라도 어친은 좋아한다고 답했을 테니까요. 뻔뻔하게. -
352 어친주◆Cju9u4fnuo (5754975E+5) 2019. 6. 12. 오전 10:59:36자꾸 답이 늦어져서 미안해요..! 어제는 친구들한테 잡혀서 축구장까지 갔다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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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보 ◆tsGpSwX8mo (2423665E+5) 2019. 6. 12. 오후 12:43:11>>351
음식이야기를 듣자마자 나오는 꼬르르 소리에, 왈칵 쏟아져 나오려는 눈물을 참으며 보는 응급환자를 호송하듯 어친을 인근 식당으로 데리고 갑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자매님!"
후다닥!
성단엔 식재가 부족할 것 같으니, 이동! -
354 보주 ◆tsGpSwX8mo (2423665E+5) 2019. 6. 12. 오후 12:44:48>>352 우와으아 보러갔나요? 아니면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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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어친주◆Cju9u4fnuo (721716E+54) 2019. 6. 12. 오후 2:38:34>>354 보러 갔어요! 하러 가기엔 전 운동신경 미달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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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어친◆Cju9u4fnuo (3729142E+5) 2019. 6. 12. 오후 3:18:32>>353
"으아, 잠깐, 잠깐!"
엉겁결에 보에게 매달려 식당으로 이송됩니다. -
357 GM ◆j9NPGnFEzI (9610414E+5) 2019. 6. 12. 오후 3:56:07둘은 성당을 나와 근처 식당으로 갑니다.
[ 모험가 밥 집 ]
주로 인간 중심이지만 목에 냅킨을 걸고 음식을 한점씩 먹는 미식가 하플링이나, 대형 식기를 휘두르며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대식가 오거가 한둘씩은 있는 재밌는 풍경입니다. 테이블에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뼈에 큼지막한 고기가 붙어있는 요리, 고추, 마늘, 생강, 정향 등 각종 향신료를 사용해 푹 끓여 만든 먹음직스러운 스튜가 눈에 보입니다. 반쯤 열린 문 사이로 보이는 조리장은 꽤 바빠보이는듯 두세명의 요리사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저러다 넘어지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식당은 적당히 소란스럽습니다. 늦은 점심이나 이른 정찬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주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술꾼도 보이지 않아 아주 쾌적하네요. -
358 보 ◆tsGpSwX8mo (8141689E+5) 2019. 6. 12. 오후 4:41:41"짠, 여기는 모험가의 밥집이에요. 저도 얼마 전에 와본 곳인데 맛도 좋고 가격도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양이.. 우와 어마 무시해서..! 자 자매님 여기 않을게요~!"
툭, 빈자리 위에 어친을 올려놓고, 소란스러운 목소리들 사이로 잘 들리도록 조금 크게 익숙한 얼굴의 종업원을 부릅니다.
"저 왔어요~! 오늘은 친구도 한 명 데리고요! 여기는 이 시간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네요!"
종업원에게 인사를 하며 주위 다른 테이블의 음식을 구경합니다.. 우와.. 저 커다란 고기는 무슨 고기지...?
"오늘의 추천은 뭔가요? 기왕이면 여기 제 친구를 위해 푸짐하고 건강한 거로요!"
그나마 이름 시간에 와서 다행입니다. 이 정도면 신경 쓰지 않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 수 있겠어요. -
359 보주 ◆tsGpSwX8mo (5699685E+5) 2019. 6. 12. 오후 4:54:35악 신경쓰이게 오타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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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GM ◆j9NPGnFEzI (9610414E+5) 2019. 6. 12. 오후 5:11:25>>358
"오, 사제 양반 왔어? 웬 꼬맹이를 데려왔대. 동생 친구야?"
머리에 두건을 두른 키 큰 인간 남성 요리사가 보를 반깁니다.
"음, 오늘의 추천은 꼬치구이모듬… 인데."
"친구가 많이 배가 고파보이네? 저거로 할래?"
그러면서 아까 그 큰 뼈다귀에 붙은 고기를 가리키며 묻습니다. -
361 GM ◆j9NPGnFEzI (9610414E+5) 2019. 6. 12. 오후 5:12:35음식 묘사할때 이런저런걸 찾아보는데 너무나도 맛있고 신선해보이는 요리들의 향연을 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좌절감이 들었죠.
사나이가 좌절감을 키우는 것이다! -
362 보 ◆tsGpSwX8mo (2423665E+5) 2019. 6. 12. 오후 6:10:38"그렇죠? 제 친구가 많이 굶었거든요... 저도 저걸로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버섯스튜랑 모둠 꼬치, 앗 그리고 여기 우유도 있다면 한 잔 부탁할게요."
그렇게 둘이서 먹기엔 좀 많은 양을 주문합니다.
"아, 그리고 식전에 따듯한 수프도 한 그릇씩 부탁할게요." -
363 보주 ◆tsGpSwX8mo (2423665E+5) 2019. 6. 12. 오후 6:12:14>>361 그쵸ㅠㅠㅠㅠ 저도 남부 요리 이런 거 찾아 보는데 막 우오와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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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GM ◆j9NPGnFEzI (9610414E+5) 2019. 6. 12. 오후 6:26:36이 세계 요리는 어떤 풍일까요 궁금하다
일단 문화권에 따라서도 다를테고 특히 종족문화도 무시못하고.. 종교적인 금기에 따라서도 갈릴텐데 솔직히 그거까지 고려는 안해봤군요. 근데 고민해보면 재밌을거같긴 해요. -
365 보주 ◆tsGpSwX8mo (2423665E+5) 2019. 6. 12. 오후 6:45:48그러게요. 요리가 만들어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또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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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보 ◆tsGpSwX8mo (2423665E+5) 2019. 6. 12. 오후 7:04:00아무튼, 요리가 슬슬 나오기 시작하면, 어친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다시 소개해 드리자면, 제 이름은 보에요. 최근엔 여행하며 그 과정에서 이래저래 남들도 돕고, 이렘므께서 제게 두신 뜻을 찾고자 하고 있어요. 반가워요."
여전히 조금 피곤한 듯한 눈으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사실은 어쩌다 보니 이야기를 들어버렸거든요. 뱀파이어... 햘술사... 어쩜 자매님처럼 귀엽고 작은 아이를 그렇게 헤칠 수 있나 몰라요... 아, 드세요. 음식값은 제가 낼게요."
보도 나름 느릿느릿, 하지만 꾸준히 입안으로 음식을 나릅니다. -
367 어친◆Cju9u4fnuo (3729142E+5) 2019. 6. 12. 오후 11:23:04음식값은 보가 내겠다는 말에, 어친은 자신 앞에 차려진 진수성찬을 잠시 바라보다가, 바로 행동을 개시합니다. 스튜를 스푼으로 찹찹찹 떠서 먹더니, 나중에는 아예 사발을 들고 마십니다. 스튜를 바닥까지 긁어먹은 뒤에는, 양손으로 고기를 잡고 물어뜯으면서 손가락까지 짭짭 빨아가며 남김없이 먹습니다.
역시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싶을수도 있겠지만 이 정신없이 빨리 먹는 식습관은 그저 한 번도 식사예절을 배운 적이 없는 어친의 말그대로의 식'습관'일 뿐입니다.
세 번째 모둠꼬치를 들고, 보의 말에 귀기울입니다. 음... 역시 아렘므 교단의 사람이 맞았나 봅니다.
"저기, 보. 말을 엿들었다면 어디까지 엿들은 거야?"
어친 자신이 작고 귀여운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하튼 혈술사에 대한 이야기는 들은 모양이고, 자신이 혈술사와 정면대결할 예정이라는 것도 들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사실, 정면대결엔 별로 자신이 없는데, 이렇게 척 보기에도 힘이 센 사람이 같이 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보가 보여준 (어친의 기준에서는) 과잉친절을 볼 때, 이 일을 도와달라고 설득하기도 별로 어렵지는 않아 보이고요. -
368 보 ◆tsGpSwX8mo (4297385E+5) 2019. 6. 13. 오전 12:07:47보는 흐뭇한 표정으로 어친을 바라봅니다. 식사의 형태는 각자 다를지라도 역시 뭔가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많이는 못 들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맞다, '어, 그건 내 거예요!'라는 목소리가 성당 안에 크게 울렸거든요 아마 거기서부터 듣게 된 것 같아요."
하는 김에 우유도 슬쩍 그쪽으로 밀어서 줍니다. 체할라.
"특히 인형 이야기는 흥미로웠어요. 영적인 무언가가 깃든 것이라면, 그 또한 '죽음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부를 수 있겠죠?"
보는 나이프를 고기 더미에 푹! 유난히 깊숙이 박아 넣습니다. -
369 어친◆Cju9u4fnuo (9593686E+5) 2019. 6. 13. 오전 11:36:31우유가 담겨 있는 참나무잔을 보에게 받아 양손으로 들고는 쭉 들이킵니다. 입가에 남겨진 우유수염은 소매로 쓱 닦습니다.
아마타가 있었던 때부터 대화를 들었다면 대화의 거의 대부분을 들었던 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다행입니다. 대화가 쉬워지겠어요.
인형 이야기를 하며 보가 고기 더미에 나이프를 박아 넣는 것을 지켜봅니다. 언데드에 원한이라도 있는걸까요?
어친이 사뭇 어른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엽니다.
"그뿐만이 아니야. 사제님이 말씀해줬는데, 울리안-아, 울리안이 그 혈술사의 이름이야-은 마을의 뱀파이어를 다시 되살리려 하고 있대."
"그, 방첨탑 밑에 묻혀 있다던 그 뱀파이어."
어친은 신학이나 철학에 대해서라면 아는 것이 거의 전무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면 확실히 죽음을 거스르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뱀파이어라면 이미 한번 죽은 언데드에, 그걸 또 되살린다잖아요.
"실은... 사제님께 울리안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어."
"그러니까... 보도 관심 있다면, 같이 갈래? 싸움을 잘 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더 필요하거든."
보가 차고 있는 육척봉을 턱짓으로 가리킵니다. 그 싸움을 잘 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이유가, 자신이 싸움을 썩 잘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은 생략합니다.
질문의 형식이지만, 지금까지의 정의감 넘쳐 보이는 보의 행동을 볼 때, 수락해 줄 것을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
370 보 ◆tsGpSwX8mo (4297385E+5) 2019. 6. 13. 오후 4:00:53// 육척봉은 나기나타로 바꿨....
보는 가슴에 손을 올리며 기쁜 듯이 말합니다.
"물론이에요. 우리 귀여운 자매님의 행운이 될 수 있다니 오히려 제 영광이죠. 악한 존재를 사냥하는 것이 마침 제 전문이거든요."
그리곤 그대로 잠시 눈을 감고 짧게 이렘므께 기도를 올립니다. 오늘도 이렘므의 뜻에 쓰임 받음을 감사하며.....
//하는 김에 잠시 명상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고 싶은데, 판정해도 괜찮을까요? 그나저나 혈술사도 '악한 괴물'에 속할까요? 일단은 네크로멘시 계열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
371 어친주◆Cju9u4fnuo (9496603E+5) 2019. 6. 13. 오후 4:22:58>>370 앗 나기나타였나요... 그 부분은 못 봤나봐요 미안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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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보 주◆tsGpSwX8mo (4297385E+5) 2019. 6. 13. 오후 5:04:17아녀요ㅠㅠㅠㅠ 제가 혼자 시트만 바꿨으니 모를 수도 있져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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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GM ◆j9NPGnFEzI (3626068E+5) 2019. 6. 13. 오후 10:21:06>>370 네 그래요. 명상 굴려보시죠. 20-실력 초만큼 명상이라는데 별로 큰 의미는 없네요.
혈술사 자체는 "진정으로 악한" 계통도 아니고 그냥 인간이지만 혈술사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머지않아 진정으로 악해질 가능성이 있죠.
사실 싸이코살인마를 생각해보면 편해요. 칼은 나쁜게 없지만 아무에게나 칼들고 찌르는 사람은 나쁘죠. -
374 어친주◆Cju9u4fnuo (9496603E+5) 2019. 6. 13. 오후 10:28:11>>373 혈마법 자체는 악한 게 아니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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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보 ◆tsGpSwX8mo (4297385E+5) 2019. 6. 13. 오후 10:45:38네넹! 데굴데굴데굴
.dice 1 6. = 1
.dice 1 6. = 2
.dice 1 6. = 6 -
376 보 ◆tsGpSwX8mo (4297385E+5) 2019. 6. 13. 오후 11:04:39명상을 포함하는 성기사! 실력은 14이니까 5차이 성공!
오늘도 만남의 축복과 번영의 식탁을 맞이한 행운을 감사하며 아렘므께 기도를 올립니다.
이 식탁 위 저와 이 자매님을 받쳐준 모든 생명이 헛되이 쓰이지 않기를 기원하며, 이렘므여, 저보다도 어린 어친 자매님이 풍요의 잔이 더는 마를 날이 없도록, 그리고 함께 악한 존재를 저지할 행운을 붙잡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기도를 끊마치고,
"잘 먹었습니다..."
후우, 나른하게 몸을 쉽니다.
//행운의 신이기도 하니까... 명상의 결과를, 기도 후에 주위 무언가를 보고 '아! 이게 아렘므의 인도 같다!'라는 식으로 의미 부여를 한다는... 그런 식으로 명상의 결과를 알게 되어도 괜찮을까요? 지금 명상의 질문은 '혈법사를 저지하기 위해 우선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입니다! -
377 GM ◆j9NPGnFEzI (5668069E+5) 2019. 6. 13. 오후 11:04:51>>374 좀 중언부언했는데 그렇게 보심 됩니다. (요약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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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보 ◆tsGpSwX8mo (4297385E+5) 2019. 6. 13. 오후 11:05:58아앗.. 꼭 올리고 나면 오타가.. 못 본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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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보 ◆tsGpSwX8mo (4297385E+5) 2019. 6. 13. 오후 11:09:53>>374
아하, 그렇다면 보는 혈법사 그 자체 보다는 뱀파이어와의 관계 쪽에 더 관심을 두겠네요!
뭐, 그대로 일단 혈법사가 나쁜 놈이라고는 인식하고 있으니, 지금은 계속 혈법사를 쪽으로 포커스를 맞출게요. -
380 GM ◆j9NPGnFEzI (5668069E+5) 2019. 6. 13. 오후 11:13:27>>376
흠 좋아요. 솔직히 연출은 생각한바가 없지만 노력해봅니다.
보가 기도를 끝마친 순간, 주위는 잠깐동안 대초원의 선풍이 휘몰아쳤던 것처럼 일제히 조용해집니다. 하지만 그 뒤에 그들은 잔잔하게 흐르는 미풍과 같은 고요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식견있는 자들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이건 바로 자연과 풍요의 신인 아렘므의 은총아래 일어난 일입니다. 마치 기적이라 일컬을 수 있을 정도군요.
그리고 혈술사를 어떻게 저지할까. 좋습니다. 그러면 보의 머릿속에 어느 순간 생각이 번뜩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매년마다 정기적으로 축제를 열어요. 그 축제 때는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서 뱀파이어에 의한 탄압의 시절을 기리고 지금의 평화를 찬미하는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합니다. 아렘므의 계시인지, 문득 보의 뇌리에는 그 혈술사가 축제의 혼란함을 틈탈거란 생각이 떠오릅니다. -
381 보 ◆tsGpSwX8mo (3540224E+5) 2019. 6. 14. 오전 12:01:55와옹
기도를 끝마치는 순간 우연히도 주위의 소란스럽던 모두가 입을 닫아 조용해진 광경을 바라보며 보는 조용히 미소를 짓고, 어친에게 소곤소곤 작게 이야기합니다.
"제 고향에서는 이걸 아렘므께서 지나가셨다고 해요. 이럴 때는 뭔가를 먹거나, 마시거나,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푹 여유를 가지는 게 관례래요."
커다란 고기의 마지막 조각을 먹자마자 힘을 빼고 의자 위에 늘어집니다. 하긴, 최근 너무 바쁘긴 했지요. 살도 너무 많이 빠졌고....
그렇게 빈 그릇에 남은 붉은 육즙을 잠시 바라보며, 보는 중얼거립니다.
"...만약에 말이에요. 마치 그 인형을 조종했듯, 혈술사가 뱀파이어의 시체를 조종한다면..."
포크로 육즙을 저으며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피를 통해 혈족을 이루는 뱀파이어를 자신의 수족으로 삼을 생각이 아닐까요? 자신의 피로 이루어진 그 뱀파이어가 또 뱀파이어를 만들고, 자신의 피로 뱀파이어를 조종하니 만들어진 뱀파이어도 자신이 조종할 수 있고.... 또 만들고, 또 조종하고...."
"...피 주머니가 잔뜩 한곳에 모인 날... 예를 들어 축제 날 거리 한복판에 뱀파이어를 풀어놓는다면..."
보는 고개를 들어 살짝 피곤한 그 눈으로 어친을 바라보며 웃습니아.
"진수성찬이 따로 없겠죠? 지금 저와 자매님 먹은 식사처럼 말이에요." -
382 어친◆Cju9u4fnuo (4434153E+6) 2019. 6. 14. 오후 4:38:48식당에 순간적으로 적막이 찾아옵니다.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우연히 동시에 말을 멈추는 일은 수도에서도 가끔 있었습니다. 이것도 그런 우연인 걸까요?
찰나의 순간이지만 바닥에 옷핀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것처럼 조용한 침묵입니다. 아니, '침묵'같이 무거운 단어는 이 조용함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침묵과는 비슷하지만, 침묵이라는 단어 특유의 압박감은 없는... 그래, 고요.
황금빛 들판에 누워 청명한 가을 하늘을 올려다 보는 고요가 방 안을 찾아옵니다.
아렘므가 다녀가셨다며 이런 때에는 하던 일을 멈추는 것이 관례라는 보의 말에, 어친은 버섯꼬치 두 개를 한입에 우겨넣으려던 것을 멈추고 두 손을 잠시 테이블 위에 떨굽니다. 아렘므의 눈치를 보듯이 말이지요. 특정한 신을 섬기기로 마음 먹지는 않았더라도, 어친은 판타지 세계관의 사람. 신들의 무서움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전에서 깨어난 이후로 마음이 아렘므 쪽으로 살짝 기우는 것도 사실이고요.
"아, 수족을 삼을 수도 있겠구나."
어친은 그동안, 울리안이 뱀파이어를 상전으로 섬기기 위해 뱀파이어를 되살리려고 하는 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 고아소년들의 두목이 들려 줬던 옛날 이야기의 악역이 바로 그랬거든요.
하지만 생각해 보니, 그 거꾸로일 수도 있겠네요. 아니, 오히려 그 경우가 더 말이 됩니다. 그 고생을 해서 갑질 상사 한 명을 얻어내는 걸 원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강력한 수족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죠.
보의 진수성찬 비유에 입맛이 살짝 떨어져 아직 두 손에 들고 있던 꼬치를 앞접시에 내려놓습니다. 뭐야, 생각했던 것보다 무시무시한 얘기를 아무렇지도 늘어놓는 언니였잖아. -
383 어친◆Cju9u4fnuo (4434153E+6) 2019. 6. 14. 오후 4:40:18"그럼 축제를 미루면 되는 거 아냐? 뱀파이어는 사람 집에 허락 없이 들어올 수 없다고 들었거든."
뱀파이어는 사람 집에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는 거리의 고아들의 말을 상기하며 말을 이어갑니다.
"사제님께 말씀드려서 축젯날 주민들이 다 자기 집에 문 닫고 있게 하면, 인명 피해는 최소로 할 수 있잖아?"
하지만 그렇게 되면, 혈술사를 찾을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울리안은 그녀가 뱀파이어를 깨우기 전에 미끼를 써서 잡으면 되지. 울리안이 찾는 걸 내가 가지고 있잖아?"
어친은 식당의 손님들이 보지 못하게 등으로 가리고는(하지만 워낙 덩치가 작은 탓에 별 효과가 있나 싶습니다.) 바짓주머니에서 장물을 꺼내 보에게 보여줍니다.
"짜잔, 내 보물. 멋지지?"
"엿들었다면 알겠지만 울리안은 이걸 노리고 있어."
-
384 어친◆Cju9u4fnuo (4434153E+6) 2019. 6. 14. 오후 4:47:48"그리고... 사제님 말씀을 듣고 보니 든 생각인데, 울리안이 이걸 노리는 이유가 뱀파이어와 관련이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어."
목소리를 낮춰 보에게 속삭입니다. -
385 어친주◆Cju9u4fnuo (4434153E+6) 2019. 6. 14. 오후 4:50:34그나저나 사 슈크는 어친과 보와 함께 모험에 계속 참여하게 되는 건가요..? ÒvÓ
-
386 GM ◆j9NPGnFEzI (2618009E+5) 2019. 6. 14. 오후 5:04:00글쎄요, 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겠지만 결론적으로, 같이하는게 좋다고 하심 같이하는거고요, 아니면 마는거죠.
이야기적인 동기는 어느쪽으로 가도 상관없거든요. 사는 처음에 그가 '괴물'이기 때문에 같이 모험해줄 동료가 없다면서 모험을 시작했죠. 하지만 어친이 앓아누워버린 이상 굳이 치료를 기다려주거나 도와주거나 해서 같이 모험할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도 개인적으로 마음이 동할만한 이유가 있어서 계속 함께할수도 있고요(비슷한 또래의 꼬마애랑 친했던적이 있다거나 등등) -
387 어친주◆Cju9u4fnuo (4434153E+6) 2019. 6. 14. 오후 5:18:41>>386 그렇군요!
음.. 저는 일단 같이 하는 게 좋겠다는 욕심적인 욕심이 있습니다. XD -
388 보 ◆tsGpSwX8mo (3540224E+5) 2019. 6. 14. 오후 5:44:25>>382
어릴 적에 언니 오빠들이 그렇게 무서운 이야기로 겁을 줬던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네요. 겉으로 표현하는 게 익숙해 보이지는 않지만, 이 자매님은 은근히 감정이 풍부해서 보고 있으면 질리지 않아요.
보는 어친의 반응을 귀엽게 여기며 남몰래 장난스러운 웃음을 짓습니다.
>>383
"우와! 정말 예쁜 공이네요.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요?"
표면에 적힌 문자와 같은 것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보는 무심결에 어친의 손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정체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종교의식이나 교리로 판정해볼 수 있을까요? -
389 보주 ◆tsGpSwX8mo (3540224E+5) 2019. 6. 14. 오후 5:47:24>>387
보도 '어맛! 크고 멋진 남자!'라며 좋아할 것 같아요 :3 -
390 GM ◆j9NPGnFEzI (2618009E+5) 2019. 6. 14. 오후 5:55:30>>388 음, 좋아요. 떡밥 흘릴겸 한번 해보죠.
-
391 보주 ◆tsGpSwX8mo (6171049E+6) 2019. 6. 14. 오후 6:02:05둘 중 적당한 걸로 나와랐! 성기사! IQ 기반으로 실력 12 이하!
.dice 1 6. = 6
.dice 1 6. = 2
.dice 1 6. = 3 -
392 보주 ◆tsGpSwX8mo (6171049E+6) 2019. 6. 14. 오후 6:03:081차이 성공! 휴우!
-
393 어친주◆Cju9u4fnuo (4434153E+6) 2019. 6. 14. 오후 6:10:59>>391 오오 공에 대한 떡밥인가요..!
맞다 제가 개인적으로 상상하고 있눈 어친의 공과 맞는 이미지를 찾았는데 이상하게 모바일로는 안 올라가더라고요..
집에 돌아가서 올려드릴게요! -
394 GM ◆j9NPGnFEzI (2618009E+5) 2019. 6. 14. 오후 6:18:37종교의식에 가깝겠네요 이건.
지금은 쓰지않는 아주 오래된 문자가 표면에 각인되어있습니다. 상당히 정교한 솜씨로 음각되어있는 그것은 옛 적 의식 도중 펼쳐져있던 아렘므의 경전에서 본 것과 같네요. 사제들이 그 문자를 두고 "먼 옛날 언어와 문자가 단 하나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의 문자가 이것이다" 라는 말을 해주었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에는 모든 신들과 생명체들이 화합했고 조화를 이루었다고 말하면서요. 물론 악신이나 악한 것들은 그 본질인 악함을 거두지 못했지만, 음양이 조화하듯 선과 악이 조화로웠다고 합니다.
만약 이게 그때 만들어졌던 물건이라면 상당히 역사가 깊겠군요. 한편 그 문자에 무엇이 적혀있는지도 알수없는 노릇입니다. 단 하나, 짚이는 것이 있다면 이런 문자를 학문적으로 보존, 기억하는 곳에 부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도서관, 신전, 대학 등등…
우선 각 교단에서는 자기 신들이 어떤 모양의 문자였는지 정도는 알고있는 듯 한데(적어도 아렘므 교단에서는 그러한데), 아렘므의 이름이 적혀있지는 않습니다. -
395 어친주◆Cju9u4fnuo (4434153E+6) 2019. 6. 14. 오후 7:24:30>>394 오오 뭔가 바벨탑 이야기가 생각나는 로어네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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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GM ◆j9NPGnFEzI (2618009E+5) 2019. 6. 14. 오후 7:59:36>>395 뭐 사실 상당히 뻔한 클리셰긴 하죠 ^-^
일단 이 세계를 만들적에 여러가지 비밀이 숨어있다는 식으로 설정해놓은게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여기 깃들어있는 것도 많습니다 -
397 보 ◆tsGpSwX8mo (3540224E+5) 2019. 6. 14. 오후 8:04:32>>394
보는 알아낸 것을 전부 이야기해줍니다. 그러며 구체를 이리저리 손안에서 돌려보고, 흔들흔들 흔들어도 봅니다. 음... 뭔가 소리가 나는데...
"보물이라고 할만하네요! 이게 그 시대 물건이라면 왕가의 보물 창고에 들어가 있어야 할 법한 물건이겠어요! 어머님께서 굉장한 선물을 남겨주셨네요. 아렘므의 축복이 어머님을 통해 자매님과 함께하길..."
짧게 기도를 올립니다.
"황금으로 이루어졌음에도 이만한 섬세함이라니... 진짜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혹할 정도로 아름답네요. 누군가 충동적으로 훔쳐가 버릴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어머니께서 다른 설명은 안 야 주셨나요?" -
398 보주 ◆tsGpSwX8mo (3540224E+5) 2019. 6. 14. 오후 9:17:55>>393 전 개인적으로 동그란 버전의 천년퍼즐? 그런 이미지로 보고 있어요!
>>396 우오왕 이런 거 좋죠!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며 점점 알아내가는 그런 거죠? 처음엔 막 헛간에 쥐를 퇴치하러 집을 나섰다가 이래저래 어쩌다 보니 결국 차원 포식자를 상대하게 되는...! -
399 어친◆Cju9u4fnuo (0807744E+5) 2019. 6. 14. 오후 9:21:22어친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어친도 인간인데 적어도 한번은 만나봤겠지요, 기억을 못할 뿐)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서까지 기도를 올리는 보를 보고, 양심의 가책이 살짝 듭니다.
"그, 그게. 실은..."
해명을 하려지만 말이 목구멍에 턱 걸려 더 이상 나오질 않습니다. 보아하니 보는 상당한 정의파 같은데, 보물에 대한 진실을 알아도 자신을 도와 줄까요? 혈술사를 제지하고 뱀파이어의 부활을 막는것까지는 도와주겠죠, 분명. 하지만 이 일이 끝나고 나서는, 금 공을 원래 주인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할지도 모릅니다. 어친은 가슴이 콕콕 찔리는 것을 무시하고, 얼굴에 철면피를 깔기로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별다른 설명은 없으셨어.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그 공은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셨어."
이 정도라면 보도 어친이 인생일대의 보물을 수비하는데 도움이 되어주지 않을까요? 선한 사람의 친절을 이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어울리지 않게도 마음에 계속 밟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보주 죄송합니다..! 이 녀석이 사람을 쉽게 신용하는 편은 아니라서 도저히 사실을 말할 것 같지는 않았어요8ㅁ8 -
400 어친주 ◆Cju9u4fnuo (0807744E+5) 2019. 6. 14. 오후 11:05:37
-
401 보 ◆tsGpSwX8mo (6098836E+5) 2019. 6. 15. 오전 12:04:00>>399
"어머님께서 자매님께 큰 뜻이 있으셨던 것 같네요... 아름다워요... 정말, 정말 아름다워요."
피곤해 보이는 눈매와 어울리지 않게 눈을 반짝이며 어친을 바라봅니다. 보는 완벽하게 어친의 말을 신용하고 있으니 한 점의 의심도 보이지 않는 맑은 눈으로 어친의 눈을 마주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가슴에 손을 올리고, 벅찬 기쁨을 담아 중얼거리듯이 말합니다.
"제 성심성의를 다해. 어머님께서 자매님을 위해 남겨주신 보물의 비밀을 밝힐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아니, 부디 도와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
맹세와 각오를 담아, 어친 자매님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부담스러워해라~! 양심에 찔려라~! -
402 보주 ◆tsGpSwX8mo (6098836E+5) 2019. 6. 15. 오전 12:05:04>>400 생각보다도 예쁘다! 진짜 보물처럼 생겼네요!
-
403 어친◆Cju9u4fnuo (1713633E+5) 2019. 6. 15. 오전 12:40:50>>401
"으, 으응. 큰 뜻이 있으셨던 걸까."
큰 뜻은 커녕 어머니가 지어줬던 이름조차 기억 안나지만(혹은 이름을 지어주긴 했는지도요), 그것을 티내면 기껏 했던 거짓말이 둘통나겠죠.
방금 어친이 거짓말로 만들어낸 어머니는 이런 보물도 있고, 딸을 위한 포부도 있고. 정말 대단한 인물인 모양이라고 어친은 생각합니다.
"보가 도와주면 나야 고맙지 뭐."
계략은 완전히 성공한 것 같지만... 뭘까요, 이 진 것 같은 기분은. 차라리 계획이 덜 성공했더라면 기분이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래서야 뭐... 보의 맑디맑은 금색 눈동자를 마주하기가 힘들어 시선을 회피합니다. 매발톱단 밑에서 일하면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던 어친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이렇게 마음이 찔리는 건, 상대방이 자신에게 선한 의도를 품고 있기 때문이 분명합니다. 차라리 악랄한 악한이었다면 양심의 가책이 없었을 텐데, 순수한 사람을 속이려면 맘고생이 훨씬 심하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마음 속의 삼각형에 쿡쿡 찔릴 대로 찔리다 못해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어친은 두 팔을 가로잡아 감싸안습니다. -
404 어친주◆Cju9u4fnuo (1713633E+5) 2019. 6. 15. 오전 12:43:46>>403앗 손을 뻗는다는 부분을 빠뜨리고 읽었네요... 자기 가슴을 감싸안는다는 레스를
'어쩐지 힘이 빠진 시들한 손으로 보의 손을 부여잡습니다'
로 수정해 읽어 주세요! -
405 어친주◆Cju9u4fnuo (1713633E+5) 2019. 6. 15. 오전 12:44:32>>401 어친보다도 제 마음에 가책이...! 으으윽(괴로워한다)
>>402 네넹 이미지를 보고 딱 저거다 싶더라고요! -
406 보◆tsGpSwX8mo (6098836E+5) 2019. 6. 15. 오후 1:52:58>>403
얼마나 고생이 심했으면 이리 손에 힘이 없을까...!
보는 왈칵 쏟아져 나오려는 눈물을 참으려 애를 씁니다.
"...사원에는 저 언어를 읽을 줄 아는 분이 있을지도 몰라요. 거기서 푹 쉬며 혈술사를 상대하기 위해 몸도 회복하고, 보물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되지만... 지금은 그 보다..."
보는 손을 들어 종업원을 부릅니다.
"...후식부터, 해치울까요?"
보는 어친의 마른 몸을 바라보며, 어떤 음식이 빠르게 살을 찌우기 적합할지 고심합니다.
//이번 대화는 이정도에서 슬슬 마무리하도록 할까요? -
407 보주◆tsGpSwX8mo (6098836E+5) 2019. 6. 15. 오후 1:54:02>>405 으악 아군이 맞았다! 사격중지 사격중지!
ㅋㅋㅋㅋㅋㅋ -
408 GM ◆j9NPGnFEzI (0129877E+5) 2019. 6. 15. 오후 6:13:34>>406 좋아요~
-
409 어친주◆Cju9u4fnuo (3776326E+5) 2019. 6. 15. 오후 6:31:47>>406 네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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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어친주◆Cju9u4fnuo (3776326E+5) 2019. 6. 15. 오후 6:43:04그럼 이제 어친은 사를 다시 만나 상황전달을 해 주거나, 신전으로 돌아가 축제를 미루는 것을 건의하고 싶어할 텐데요, 보는 이제 다음으로 하고 싶은 뭔가 행동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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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보주◆tsGpSwX8mo (6098836E+5) 2019. 6. 15. 오후 7:04:16>>410 네넹! 사에게 가고 싶습니다! 그럼 술집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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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어친주◆Cju9u4fnuo (3776326E+5) 2019. 6. 15. 오후 7:15:14>>411 네 술집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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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GM ◆j9NPGnFEzI (0129877E+5) 2019. 6. 15. 오후 8:39:56좋습니다. 그럼 부일데 광장에는 "달리는 조랑말을 탄 달리" 라는 큰 술집이 있군요. 왠지 발드린에 있던 그 술집과 이름이 비슷한거같지만… 어쩌면 주인이 형제일수도 있겠네요.
크누트의 기사들도 일과 끝나고 나와서 잠깐 마시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그곳엔 이종족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구석에 있음에도 유난히 존재감을 발휘하는, 덩치가 큰 누군가를 볼수있었습니다… 어림짐작으로 봐도 2m는 족히 넘을 것 같은 거구의 그 인물은 분명 여러분이 찾던 그가 맞겠죠.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었지만 그 실루엣만으로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너머로 비추이는 파충류의 눈에서는 서늘함까지 느껴져 알아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진짜 목소리도 못내겠고…'
그는 그저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있는 손가락으로 손짓하며 바깥으로 향합니다.
# 전에 얘기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크기 1이 3m라는건 나머지의 경우이고, 거인증으로 커진 경우는 또 다르다고 하더군여... (사실 인간기준으로 생각해봐도 당연한 얘기죠) -
414 보주◆tsGpSwX8mo (6098836E+5) 2019. 6. 15. 오후 10:47:03질문! 사의 덩치가 도시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선에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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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어친 ◆Cju9u4fnuo (1713633E+5) 2019. 6. 15. 오후 11:11:04"말했지, 보, 사는 이종족이기 때문에 겉모습이 좀 흉측하더라도 놀라면 안 돼."
자신의 여행동료에 대해 자신이 디스를 하고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보에게 몇 번이나 당부하는 어친입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마을의 술집. 어쩐지 이름이 수도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무시하도록 합니다. 보는 술집 안으로 달려 들어가서 손님들을 살피다, 3m가 넘는 이제는 익숙해진 거구를 발견합니다.
"사!"
속삭인다며 목소리를 낮추지만, 그건 들을 사람은 다 들을 수 있는 연극식 속삭임. 사가 손짓하며 바깥으로 향하자, 사를 따라 술집의 뒷문으로 나가 뒷골목으로 빠져 나옵니다. 일단 둘을 소개시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 먼저 입을 엽니다.
"보, 이쪽은 사 슈크라고 해. 내가 수도에서 빠져나오는 걸 도와주신 분."
"사, 이쪽은 보-어, 미안하지만 보의 성이 어떻게 됐지?"
이금은 들었지만, 성을 들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소개를 하다 말고 고개를 돌려 보의 도움을 구합니다.
"어쩄든 사, 이분은 날 치료해준 성당에서 만난 분이야. 우리가 울리안을 잡는 걸 도와주겠대."
이러면 사 대신 인간들하고 소통해줄 사람도 둘로 늘어나니까, 사도 좋잖아, 응? 뻔뻔하게 덧붙이는 말과는 달리, 손은 마치 빌기라도 하는 향 서로 맡붙어 있습니다.
사실, 사가 자신과 함께 하는 이유는 별다른 이유가 아닌, 사의 여행길에 인간 세계로서의 중재인이 필요한 것 뿐이란 건 어친은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 말을 꺼내기가 더더욱 어렵습니다. 므'그니오스 사제님의 부탁에 대한 이야기 말이죠.
"....그리고 사, 보가 있는 성당에서 말이야..."
한참을 뜸을 드린 후에 겨우 운을 뗍니다. -
416 GM ◆j9NPGnFEzI (5435091E+5) 2019. 6. 15. 오후 11:28:08>>414
사의 덩치는 종족 평균치의 125% 이상, 또한 인간 최대신장 213cm를 넘어섭니다. 대충 2.2m 정도일거같아요~! 참고로 오거같은 종족은 크기 1이니까 명실상부한 거인종족입니다. 또 미노타우르스도 그러하고요.
이런 종족들이 아주 흔하진 않지만, 수도로부터 조금 먼 지역에서 모험을 하다보면 금방 발견할 수 있습니다!
>>415 사 슈크의 키에 대해서는 위를 참조해주심 되십니다
사실 룰적으론 아무 효과도 없는 그냥 디테일입니다만... 3m는 조금 과장된 수치라는 것. -
417 어친주 ◆Cju9u4fnuo (1713633E+5) 2019. 6. 15. 오후 11:34:05>>416 앗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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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GM ◆j9NPGnFEzI (5435091E+5) 2019. 6. 15. 오후 11:36:06사 슈크는 인적이 뜸한 뒷골목으로 들어가서 주변을 한참 살핀 후에야 입을 뗍니다.
"어… 안녕." 보에게 가벼운 목례를 합니다.
딱 인사정도만 했을 뿐이고, 다시 본제로 돌아가네요.
"잠깐, 그 녀석을… 왜 잡아야 하지?"
동굴에서 나는 듯한 울리는 저음의 소리가 납니다. 끔찍한 쇳소리와 함께요. 한동안 안봤기 때문에 까먹었을 수 있지만, 사의 목소리는 원래 이런식이었지요.
어쨌든, 그런 말을 하면서 도저히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눈을 천천히 껌뻑입니다.
"아니… 무슨 속셈인지, 천천히 말해봐." -
419 보 ◆tsGpSwX8mo (865761E+52) 2019. 6. 16. 오전 3:01:55"...아! 네, 멜란홀리.. 멜란홀리의 보입니다. 그냥 보라고 불러주세요. 잘 부탁합니다...!"
놀라지 말라고 당부까지 들었지만 사를 올려다보는 보의 눈빛에서 흘러넘치는 호기심까지는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신전에서 도마뱀 인간이라고는 한 말이 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였구나! 도마뱀 인간은 전부 야만적인 괴물들뿐이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도시의 법도를 따라 지내는 자도 있다니....
그 외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지만, 일단 꾹 눌러 마음에 담아 놓습니다. 지금은 참자.... 잠시만 참자.... 우선 설명부터 해야지...
"형제님. 저희는 그저 두 분을 공격한 혈술사가 또 언제 공격해 올지 기다리는 것보단, 관청과 성당에서 그 혈술사를 쫓는 지금 혈술사를 붙잡는 편이 수월할 거란 생각에 권유 드린 겁니다."
쇳소리가 기분이 나빠 내는 소리라고 생각한 보는, 기도를 하듯, 그리고 간청을 하듯, 두 손을 모읍니다.
"그리고 이는 부탁이기도 합니다. 혈술사를 붙잡는 데에 협력해 주신다면 저희는 사 슈크 형제님의 은을 잊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저희 교단과 함께해주신다면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답니다."
겸사겸사 포교도 잊지 않습니다. -
420 GM ◆j9NPGnFEzI (2083408E+5) 2019. 6. 16. 오후 4:45:02"…그러니까, 녀석을 잡아야하고, 잡으면 보상 준다는거지?"
상당히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공용어는 익숙치 않아서."
"보상… 어떻게 믿지? 그것만 알면 돼. 그럼 나도 끼지."
사는 여전히 쇳소리를 내지만 별거 아니라는 듯이 (탈피하다 남은 비늘이 붙어있는)머리를 긁적입니다. -
421 보주◆tsGpSwX8mo (865761E+52) 2019. 6. 16. 오후 5:18:30...있나요 보상? 성당에서 뭔가 금전적인 걸 제안한 것 같지는 않았는... 아니면 관청에서 뭔가 현상금 같은 걸 붙였다거나...?
-
422 GM ◆j9NPGnFEzI (2083408E+5) 2019. 6. 16. 오후 6:21:52>>421 현상금은 있을법 하네요. 아무래도 크누트 놈들을 믿는 사람이 적으니까요! 아무리 민심을 모른다 한들 최소한 돈은 걸겠지!
성당에선 금전적인 보상을 말한 적도 없고 암시한 적도 없지요 ㅇ~ㅇ) -
423 보 ◆tsGpSwX8mo (865761E+52) 2019. 6. 16. 오후 7:22:46// 아 맞다, 이 녀석들 사실상 신정합일이었지..!
어라어라? 겉보기에는 아주 무섭게 생겼는데, 말하는 걸 들어보니 딱히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자신과 잘 통하는 부류일 것 같다는 인상에 조금 마음의 긴장을 놓게 된 보는 웃으며 어깨를 으쓱입니다.
"글쎄요. 현상금 같은 금전적 보상은 도시의 약속이니 아마 별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에요... 아니면... 어디 다른 걱정이라도 있나요?" -
424 GM ◆j9NPGnFEzI (2083408E+5) 2019. 6. 16. 오후 9:51:54>>423
"보다시피 나는, 괴물이지. 그래서… 내가 녀석의 머리를 가져가도… 돈은 어떻게 받지? 이 모습으로? 아님 너희들이 대신 해줄건가?"
말이 익숙치 못해서 그런지 약간 헷갈리는 말투입니다만, 요는 당신이 나 대신 돈을 가져와줄거냐,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믿느냐는 얘기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너는 이번일이 끝나면 갈거냐?"
보를 가리키며 말합니다. 날카롭고 긴 손톱과 비늘이 뻗쳐있는, 차가운 손가락으로요.
"나는 궁금하다. 너나, 너희 단체… 어떤 곳인지. 알고싶다." -
425 어친◆Cju9u4fnuo (0061622E+4) 2019. 6. 16. 오후 10:11:20>>424
어친은 현상금이 걸려있다는 보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므'그니오스의 부탁을 받아들인 후로도 계속 갈팡질팡하던 마음이 드디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좋아요, 갑시다! 어서 마녀를 토벌하러! 하지만 먼저 확인 할 게..,
"현상금... 얼마야?"
보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쿡 찌르고는(경갑갑옷때문에 느껴질 지나 의문이지만요), 보에게 질문합니다.
"당연히 돈은 내가 받아오면 되지."
어친이 사와 보의 대화에 툭 끼어듭니다. 사실 돈 관리까지 자신이 할 수 있다면 최상이라고 어친은 생각하지만, 안 그래도 의심쩍어하는 사에게 그것까지 말할 필요는 없군요.
이번 일이 끝나면 보는 떠날 것인지, 사의 질문에 고개를 기울여 보를 응시합니다. 글쎄요. 볼 일이 끝나면 당연하다는 게 어친의 상식이기에 아마 떠나지 않을까 싶지만, 이 언니는 자신과는 많이 다른 유형의 인간같으니까요. -
426 GM ◆j9NPGnFEzI (8308154E+5) 2019. 6. 17. 오전 12:15:45현상금은 아직 위험성을 못느껴서 그런건지, 좀 낮습니다만 피해가 더 늘어나면 현상금 또한 늘어나겠죠!
-
427 보 ◆tsGpSwX8mo (4845029E+5) 2019. 6. 17. 오전 12:41:56>>425
"관청에서 상황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은 대로변에서 살인미수 정도이니... 많이 잡아서 은화로 수십 닢... 금화로... 4 닢...은 아마 안 될 거에요."
옷으로도 입을 수 있는 매일 갑옷인 덕에 어친의 팔꿈치를 아주 잘 느끼며 대답합니다.
"사실은 저도 정처 없이 여행하는 몸이기에 이곳 사정은 자세히 모르겠네요... 그래도 어친 자매님과 계속 함께할 거랍니다. 약속도 했고, 자매님과 형제님과 만난 것도 아렘므께서 제게 두신 뜻일 테니까요. 왜 제가 떠난다 생각하시나요?"
잠시 어친의 눈을 바라보고, 사의 눈을 바라봅니다. 혹시 제가 동행하면 곤란하기라도 한다는 의미였을까요..? 제가 뭔가 방해를 해버린 것이...
... 잠깐... 방해?
...이 특이한 조합의 남녀 둘이서... 여행하지만... 사람을 피한다... 그건 즉 도피.... 그리고 도피라고 하면...
...설마... 아니, 설마 설마! 세상에..! 나 이런 상황 그 소설에서 읽었던 거 같아!!!
잠시 머릿속에서 망상 회로를 돌린 보는,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크게 숨을 들이켜고, 놀란 눈으로 입을 양손으로 가립니다.
"...설마 두 분이어서... 그렇고 그런.. 그런 사이인가요? 그렇고 그런 건가요?"
보의 머릿속에서는 순식간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플롯이 우수수 쏟아져 내립니다. 그 두 원수 집안 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소설도 여주인공이 14살 정도라고 했는데... 설마 설마..!
"아, 제 말은.. 죄송해요 제가 눈치도 없이 그런 건 줄도 모르고... 아렘므께 맹세코 두 분 사이를 방해하지 않을게요... 저는 언제나 여러분의 편이에요."
보는 가슴에 손을 올립니다.
"번식과 번영은 아렘므께서도 기뻐하시는 일이시니까요. 그리고 아렘므를 섬기는 사제로서, 다양한 형태로 삶을 만끽하도록 자매님과 형제님을 돕는 것이 바로 제 의무이자 기쁨입니다."
그렇게 간접적으로 자신과 아렘므 교단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굉장히 주관적이겠지만요.
//보에게 4차원 속성 추가요! -
428 GM ◆j9NPGnFEzI (8308154E+5) 2019. 6. 17. 오전 1:18:56ㅋㅋㅋ.... 재미있네요. 도마뱀 인간은 고추도 도마뱀일까? 를 조금 상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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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이름 없음 (3712863E+5) 2019. 6. 17. 오전 2:23:34(관전하던 참치가 동공지진)
(GM님 그 발언은 참치 상황극판에선 쪼매 위험하지 않을까요...) -
430 어친◆Cju9u4fnuo (6267644E+5) 2019. 6. 17. 오전 8:49:25"...뭐하고 뭐한 사이?"
말 뜻이 잘 이해되지가 않아서 고개를 가웃거리다, 서서히 그 끔찍한 말뜻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설마, 그렇고 그런 사이를 이야기하는거야? 내가? 그것도 처런 흉측한 아저씨랑..?
머릿속 이미지를 감당하지 못하고 어친은 우웩, 우엑, 웩, 헛구역질을 해대기 시작합니다.
"크누트의 왼쪽 젖꼭지에 맹세코 아무 사이도 아니야!"
어친은 크누트 교가 아니지만, 생각해 보면 오히려 크누트 교가 아니기에 할 수 있는 불경한 말입니다. '크누트의 왼쪽 젖꼭지에 맹세한다'는 이처럼 수도 빈민층 사이에서 욕설 내지는 맹세 쯤으로 쓰이는 상스러운 말이기도 합니다.
아니.. 아렘므가 둘의... 우웩, 사랑을 응원한다고요? 그래, 뭐, 도마뱀 인간과 인간 사이의 부분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친은 상상도 하기 힘들지만, 뭐 그런 사랑도 사랑이겠죠. 왜 러브 이즈 러브고 러브 앤 피쓰 메잌 월드 고 라운드 아니었던가요.
하지만.... 정말로 보의 말처럼 나이도 알 수 없는 아저씨와 14살 짜리의 관계를 응원한다면, 아렘므라는 신도 사실 나사가 몇 개 쯤 빠진 게 아닐까..하고 어친은 생각합니다. 뭐, 이건 보의 주관적인 해석일 가능성도 높지만요.
//
제 멋대로 수도 욕설을 만들어 봤는데 괜찮을까요? 문제 된다면 수정하겠습니다. -
431 어친주◆Cju9u4fnuo (1157275E+5) 2019. 6. 17. 오전 9:02:59그리고 사가 흉축하다는 건 어친녀석의 생각이지 제 생각은 아니라는 걸 밝혀두고 싶습니다. 사 멋져요, 시크하고.
-
432 어친주◆Cju9u4fnuo (7678446E+5) 2019. 6. 17. 오전 9:09:55>>431 *흉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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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어친◆Cju9u4fnuo (8792128E+5) 2019. 6. 17. 오전 9:45:02"아니 그게... 한 번 만났다고 해서 무조건 계속 같이 다닌다고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다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에 관자놀이를 꾹꾹 눌러가며 어친이 대답합니다. 이득을 위해 뭉친 그룹은 이득을 위해서라면 또 쉽게 깨어지는 게 상식 아닌가요? 아, 생각해 보니 보는 사익을 위해 함께하게 된 것이 아니었죠. 어친이나 사나 돈으로 움직이는 타입이기 때문에(사실 사가 돈으로 움직이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친은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의 반응을 예상하기 힘든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어친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라면 같이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방금전처럼 이상한 말만 하지 않는다면! 하고 미리 못박아 둡니다.
어쨌거나 보란 사람이 싫지도 않고, 또 보처럼 힘이 센 사람이 어떠한 대가도 없이 어친의 보물을 지켜준다는 건 어친으로서는 확실히 이득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보가 그 보물을 지켜주는 이유는 자신의 거짓말 때문이라는 걸 알기에, 어친의 마음이 한켠이 다시 쑤시기 시작합니다. 아, 왜 이러죠. 이쯤 되면 이것도 익숙해질 때가 되질 않았나요.
//어친 녀석이 워낙 자기중심적이라 죄송합니다 보주..! 어친위 이런 면모가 혹시라도 짜중나신다면 언제든지 말해주세요 성격개편하겠습니다;;
음음 이러다가 보물이 어머니의 유품이 아니라는 걸 보가 알게되면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군요. 화를 내는 보를 볼 수 있을지, 진심으로 회개하는 어친을 볼 수 있을지..! -
434 보◆tsGpSwX8mo (4845029E+5) 2019. 6. 17. 오전 11:04:22>>430
"아... 아..! 그렇죠? 저도 참 무슨 무례를.. 죄송해요, 방금 건은 잊어 주세요."
멋적게 아하하 웃으며 달아오른 귀를 감추기 위해 손 부채질을 반복합니다. 역시 그런 로맨스가 현실에서 쉬이 나타나지는 않는 법이겠죠. 부끄러운 언행이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쉽네요.
어친 자매님이 상스러운 말을 입에 담은 것 같지만, 지금은 그걸 지적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그저 차가운 철 장갑으로 얼굴을 식히는 데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이런 무례를 범했는데도 받아들여 준다니... 이 얼마나 마음씨 고운 아이인가요..!
"고마워요. ...어친 자매님과 같은 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제게 있어서 큰 행운이에요."
어쩐지 마음이 뭉클해져 무심결에 어친을 살짝 안아줍니다.
물론 사도 잊지 않습니다.
"사 형제님임도요. 저희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한 번 신전에 방문해보세요. 그나저나.. 다른 곳도 아닌 수도 주위로의 여행은 결단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특별한 용건이라도 있으신가요?"
//으 새벽에 혼미한 정신으로 무리수를 둬서 죄성해여 어친주 ㅠㅠㅠ
그리고 짜증 나긴요! 전혀요! 아주 귀엽고 예뻐요! 오히려 보가 사회적인 상황에서는 민폐캐가 될 확률이 높아 그게 죄송할 따름이죠.. ㅠㅠㅠ
어친의 거짓말이 알려진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ㅎㅎㅎ 그동안 어친의 마음고생이 심할 것 같네요 ㅠㅠㅠ -
435 어친주◆Cju9u4fnuo (7579979E+5) 2019. 6. 17. 오전 11:30:53>>434 아뇨 전혀 무리수가 아니었어요! 정색한건 어친일 뿐! 저는 보의 4차원 기질을 볼 수 있어서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정-색하는 어친 쓰는 것도 재밌었구요. XD
짜증 안나신다니 다행이구요.... -
436 어친주◆Cju9u4fnuo (7579979E+5) 2019. 6. 17. 오전 11:32:19저야말로 너무 정색하는 것처럼 레스를 썼다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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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어친주◆Cju9u4fnuo (1265724E+5) 2019. 6. 17. 오전 11:34:45저야말로 웃기라고 과장해서 쓴건데, 너무 정색하는 것처럼 레스를 썼다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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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어친주◆Cju9u4fnuo (1265724E+5) 2019. 6. 17. 오전 11:34:45저야말로 웃기라고 과장해서 쓴건데, 너무 정색하는 것처럼 레스를 썼다면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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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어친주◆Cju9u4fnuo (1265724E+5) 2019. 6. 17. 오전 11:36:16아니 >>436이 안 보여서 >>437을 쓴건데, 이제보니 >>436은 잘 올라갔고 >>437은 두번이나 올라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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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GM ◆j9NPGnFEzI (8308154E+5) 2019. 6. 17. 오후 12:47:50"내가 더 미안"이 생각나네요...
>>429 생각할수도있지 너 어디사냐~ (밈입니다) -
441 GM ◆j9NPGnFEzI (8308154E+5) 2019. 6. 17. 오후 12:52:36>>434
사는 아까전의 그 꽁트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그저 멀뚱히 눈만 깜빡입니다.
"언제나 모험을 하고싶었다. 최근에야 일이 정리되어서 출발했다. 어쩌다보니 이 근처였을 뿐이다."
"가능하면 사람들의 눈은 피하고싶다. 그뿐이다."
입맛을 쩝쩝 다십니다.
>>430
하필 왼쪽 젖꼭지인 이유를 모르겠지만... 원래 슬랭이란게 다 그런거겠죠. 신체부위를 가지고 놀림거리 삼듯 말하는건 흔한일이니까 있을수있다고 봐요. 재밌기도 하고요. -
442 보주◆tsGpSwX8mo (4845029E+5) 2019. 6. 17. 오후 3:09:34>>435 아하! 그렇다면 앞으로는 더 사양 없이 ㅋㅋㅋㅋ
>>439 무섭다 시스템...
>>441 크누트 조각상의 갑옷이 도난당했을 때 왼쪽 젖꼭지가 조각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 드러난 사건을 계기로, 겉만 화려한 걸 비꼬는 욕이 되었다거나.... -
443 보◆tsGpSwX8mo (4845029E+5) 2019. 6. 17. 오후 3:17:56>>441
"형제님도 저와 비슷하시네요."
보는 웃으며 사 앞에 다가가 손을 뻗습니다.
"혹시 오늘 거처는 정하셨나요? 시간도 늦었고, 어친 자매님도 몸을 회복해야 하니 함께 신전에서 지내시는 건 어떠신가요?"
여러의미로 함께 하겠느냐는 라는 의미로 사의 손을 양손으로 붙잡습니다. -
444 GM ◆j9NPGnFEzI (8308154E+5) 2019. 6. 17. 오후 5:06:45>>442 그럴싸하네요.... 아니 진짜 그럴싸한데
>>443
어째서인지 약간 꺼리는듯한 눈치인데 고개를 살짝 피하면서 뒷걸음질을 칩니다. 그러나 손을 뿌리치진 않네요.
"음, 뭐… 괜찮은데…"
이 답변조차 좋다는건지 아니면 사양하겠다는건지 알수없지만, 어느쪽이든 딱히 자기주장이 강한거같진 않습니다. -
445 어친주 ◆Cju9u4fnuo (6267644E+5) 2019. 6. 17. 오후 5:30:30>>442 아닛 그거ㅋㅋㅋ 엄청 그럴싸하잖아요ㅋㅋㅋ
-
446 보◆tsGpSwX8mo (4845029E+5) 2019. 6. 17. 오후 6:36:24부정이 아니라면 긍정이죠! 완벽한 흑백 논리로 무장한 보는 사를 이끕니다.
"그럼 여기서 계속 있는 것도 그러니, 오늘은 이만 신전으로 돌아가 쉬도록 해요. 혹시 식사는 하셨나요?"
덧붙여서 보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합니다. 이만한 덩치를 굶어서 줄이는 건 굉장히 아까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신전 음식이 입에 맞으실지는... 제가 도마뱀 인간분들의 식성은 잘 모르거든요... 혹시 인육을 즐겨 드시나요?"
보는 딱히 판단하는 눈치 없이 묻습니다. 어친에게도 고개를 돌려 혹시 식성을 아는지 눈빛으로 물어봅니다. -
447 어친◆Cju9u4fnuo (6400348E+6) 2019. 6. 17. 오후 7:39:24>>446
"인간은 냄새나서 안 먹는데."
짐짓 무게를 잡으며 고개를 느리게 끄덕입니다. 사실, 어친이 이 정보를 아는 것도 처음 사를 만났을 때, 지금의 보와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이지만요. -
448 GM ◆j9NPGnFEzI (8308154E+5) 2019. 6. 17. 오후 7:59:52"뭐, 그렇지."
이런말을 듣는게 익숙하다는 듯이 대수롭지 않게 답합니다.
"나는 다 잘먹어. 꺼릴 뿐이지. 니가 말한 그 신전으로 가자."
그러면서 앞장서라는 듯이 손짓합니다. -
449 어친◆Cju9u4fnuo (6267644E+5) 2019. 6. 17. 오후 8:10:32>>448
"아니, 뭐뭐뭐? 나한테는 인간은 먹지 않는다고 했잖아!"
어친은 경악해서 사를 바라봅니다. 이거, 말하자면 편식하는 음식일 뿐이지 안 먹는건 아니란 말이잖아요. -
450 GM ◆j9NPGnFEzI (8308154E+5) 2019. 6. 17. 오후 8:56:57>>449
"조용히 해. 넌 먹을 것도 없어. 잔말말고 가자."
어친을 붙잡고 끌고갑니다. -
451 보◆tsGpSwX8mo (4845029E+5) 2019. 6. 17. 오후 10:45:06"드셔 보시긴 하셨구나~"
고개를 끄덕입니다. 안 먹어 봤으면 어떻게 냄새나는지 알겠어요.
"다른 게 아니라 전에 육식을 금하던 한 자매님이 콩 요리를 해주신 적이 있으셨는데, 그게 베이컨이랑 맛이 똑같은 거에요. 신기하죠? 만약 형제님이 인육만 즐기시면 그 자매님께 인육맛으로 부탁할까 했는데, 다 잘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앞서나가며 신전으로 인도합니다.
>>450
"저는요? 저는요? 기왕이면 맛있었으면 좋겠는데... 평소 허브 같은 걸 자주 먹어주면 냄새가 빠질까요?"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며 신전에 향합니다.
신전에 도착하면 보는 사에게 식당과 잠자리를 안내해주고, 사제분들 중 그 문자를 아는 분이 있는지 찾아다닐 예정입니다. -
452 GM ◆j9NPGnFEzI (4439269E+4) 2019. 6. 18. 오전 12:07:36>>451
"그건…"
그냥 고기를 준 거 아니냐고 말하려다가 참았습니다.
>>451
"모른다. 하지만 고기는 많이 나오겠군."
보는 덩치가 크니까 그렇겠죠. 이런 농담인지 아니면 진담이 섞여있는지 모를 살벌한 답을 하며 걸어갑니다.
사제들 중 문자를 아는 이가 있을까요? 아마도 고위 사제인 므'그니오스가 알겠네요.
어떤식으로 물어보나요? (종이 따위에 스케치했거나, 아니면 즉석에서 기억해내서 허공에 썼을 수도 있겠고…)
어떻게 물어보든, 그는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매우 궁금해 하겠네요.
>>449
사원은 확실히 먹는 것은 빈곤하지만, 잠자리나 기타 가구 따위를 볼 때 그들이 빈곤해진건 최근의 일이라는 걸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소 고급스러워 보이는 커튼이나 마감이 잘 된 준수한 가구, 및 식당의 식기들을 볼 때, 이들이 처음부터 가난했는데 이런 가구들을 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침대도 그럭저럭 푹신하고(짚단 위에서 자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고), 침구도 잘 세탁되어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햇볕에 갓 말린듯 태양의 향기가 나는데 어떻게 밤중인데도 이럴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보는 사원이 가난해진 이유를 알겠지요, 아마도? 아니면 그냥 관심이 없거나 안믿었을 수도 있겠지만…)
어친은 보를 따라가나요? 사도 당장 피곤하지 않으니 조금 어슬렁거릴 것 같습니다. -
453 보주◆tsGpSwX8mo (8101635E+5) 2019. 6. 18. 오전 5:47:13가장 먼저 떠오르는 원인은 크누트 교단과의 마찰이지만...
반 바퀴 꼬아서 재정과 관련된 중요한 물건을 도둑맞았기 때문이라는 간 어떨까요? 그것이 부와 행운을 불러오는 무언가였다 라던가 해서... 그 훔쳐간 상대는 아직 정체불명에, 거기에 더해 그날 특이한 일이 있었다던가...? 예를 들어 그 물건이 사라진 날에 사제들이 전원 같은 꿈을 꿨다던가 가위에 눌렸다던가, 유령을 봤다는 이야기가 있다거나 등등등....
문자는 어친과 함께 갈 경우 어친의 의견이 따르고, 따로 간다면 아마 탁본을 따서 갈 것 같아요! -
454 GM ◆j9NPGnFEzI (7197855E+5) 2019. 6. 18. 오후 5:44:56>>453 좋네용
일종의 성유물같은걸수있겠죠 평소엔 그게 있어서 기부금도 많았는데 없어져서 가난해진걸수도 있고
그건 팔에 감는 치렁치렁한 팔찌겠네요. 금색의 금속제이고 화려한 장식들이 수놓아져있으며 비취색 보석이 박혀있습니다.
그것을 가져간 자를 발견한 사람은 없습니다.
이 이후의 묘사는 어친주 답 기다린 뒤에 마저 하겠어용 -
455 어친 ◆Cju9u4fnuo (2214607E+4) 2019. 6. 18. 오후 11:13:45자신의 보물이 걸린 이상, 어친은 보와 함께 므'그니오스를 만나러 가기로 합니다.
자신은 그냥 문자도 겨우 쓰는 형편인데, 고대문자를 어떻게 베껴서 보여준다(어친은 혹시 보물을 빼앗길까 봐서 가급적이면 보물 본체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긴 싫습니다. 므'그니오스에게 품은 호감과는 별도로요.) 고민하다가, 탁본을 뜨자는 보의 말에 좋은 생각이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입니다.
//늦어서 미안해요...! 새 알바가 끝난 후 피곤해서 그만 자버렸네요;;; -
456 GM ◆j9NPGnFEzI (5088108E+5) 2019. 6. 19. 오전 12:22:10조와요. 그러면 둘의 상황을 합쳐보죠.
사원 내에서는 이전에 있었던 소동— 즉 사제들이 같은 꿈을 꾼 그 다음날 성유물이 도둑맞은 것을 알게된 그때와 똑같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사제들은 예배당에 모두 모여있었습니다.
"…그때 성물을 도둑맞았듯, 이번에도 무슨 일이 생기는걸까?"
"모르지. 하지만 심상찮은 일인 건 확실해."
"이를 어쩐다… 눈뜨고 코 베이는 느낌이야."
그런 난리가 벌어진 와중에 므'그니오스가 여러분을 반깁니다.
"다시 왔군요. 이번엔 조금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난처해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
457 어친◆Cju9u4fnuo (5885654E+5) 2019. 6. 19. 오후 2:52:59어친은 어수선한 사원 내의 분위기에 질문합니다.
"저기, 무슨 일이 생겼나요? 아까랑 분위기가 다르네요?"
"아, 맞다맞다. 고대어 통역을 부탁하러 왔어요."
이렇게 상대방이 난처한 상황에 처한 것이 분명한 상황에는 새로운 요구를 하는 것이 실례겠지만, 어친이 언제 예의범절에 구애받는 사람이었나요. 꿋꿋하게, 마치 맡겨 놓은 물건 있는 사람처럼 부탁, 아니, 요구합니다.
구깃구깃 접혀져 있는, 보와 같이 떴던 탁본을 품안에서 꺼내 므'그니오스에게 건넵니다. -
458 보주◆tsGpSwX8mo (81083E+55) 2019. 6. 19. 오후 4:37:13"...성유믈을 도둑맞았을 때와 똑같다니, 설마... "
놀라움에 한 손으로 입을 가립니다. 그리곤 전날 이곳에서 묵던 중 꾸었던 꿈이 금세 희미해지는 다른 꿈과는 다르기 아직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눈치챈 보는 다른 한 손으로도 입을 가리며 다시 한 번 놀랍니다.
"그 꿈이.. 자매님들이 말씀하셨던 그 꿈이었나요? 그 온갖 금은보화와 함께 수많은 아름다운 여인들, 그리고 끝없는 상차림이 나오는 그 꿈이...?"
그 중에서도 특히, 모든 보화, 미인, 음식들의 중심에 있던 한 여인의 모습만은 지금도 눈앞에서 바라보고 있는 듯이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여성만 아니었다면 그 인물이 바로 보가 찾던 '운명의 사람'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을 정도로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기도 하였고...
//나머지 꿈의 디테일은 맡기겠습니다 캡틴! -
459 GM ◆j9NPGnFEzI (5088108E+5) 2019. 6. 19. 오후 5:18:51ㅋㅋㅋㅋ 아니 이건 재밌네요 갑자기 방향성이 달라지니까
좋아요 그러면.
>>457
"…이건 어디서 난 건가요? 너무 오래된 문자라 요즈음에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텐데."
므'그니오스는 갑자기 싸늘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게 뭔지는 몰라도… 심상찮은 일인거군요. 이제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잠깐동안 생각에 잠깁니다.
>>458
"네, 그렇답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다른 점이 있어요."
그는 몇번이고 머뭇거리다가 입을 뗍니다.
"그 여성은 어느 괴한에게 죽습니다. 유령처럼 스산한 죽음의 기운을 풍기는 남루한 옷을 입은 자였죠. 그는 여성의 가슴, 복부, 어깨를 난도질하였고, 흰 옷은 피로 물들었습니다."
"이건 우리 교단에 대한 위협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가 부여받은 예지의 권능으로, 아렘므께서는 후일에 닥칠 재난을 예고하신 거죠."
>>457
"그래요, 당신이 가져온 그 문자는 이런 뜻입니다."
"'…신중의 신, 수치스러운 짐승의 왕, 덮은 두건을 적시는 자여, 당신을 찬미합니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
460 어친◆Cju9u4fnuo (5885654E+5) 2019. 6. 19. 오후 6:04:31어친은 므'그니오스가 읽어주는 고대문자의 뜻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해 콧등을 찡그립니다. 돈계산, 도박술, 잔머리에는 밝아도 신학같은 형이상학적인 학문에 오면 딱딱하게 굳어 버리는 것이 어친의 머리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아냐는 므'그니오스의 말에,
"아니요."
부끄러움 1도 없이 떳떳하게 대답합니다.
"하지만... 별로 좋은 내용은 아닌 것 같네요."
'수치스러운 짐승의 왕'이라는 것도 그렇고, 보와 사제님들의 꿈 내용도 그렇고 말입니다. 아주 음침하고 음습하다고 어친의 촉이 말하고 있어요. -
461 보◆tsGpSwX8mo (0546641E+5) 2019. 6. 19. 오후 7:29:20>>460
어친의 의견에 보도 작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게요. 아렘므께서도 부패의 신이라고도 불리니 이명만으로 판단하고 싶지는 않지만... 신 중의 신이라니, 이건 위험한 향기가 나네요..."
그러던 보는, 아, 하며 작게 탄성을 지릅니다.
"만약 꿈속의 그 여인이 아렘므의 교리를 상징한다면, 그 여인을 살해하는 그자가 어쩌면 이 그 수치스러운 짐승의 왕의 교리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요? 보물과 꿈, 때마침 이곳에 그 두 가지가 모임으로 가능한 해석이 아렘므께서 준비하신 우연이라면..."
수치스러운 짐승의 왕에 대해, 교리로 알아볼 수 있을까요? -
462 GM ◆j9NPGnFEzI (7704464E+5) 2019. 6. 19. 오후 7:36:01>>461 조와요. 바로 알려면 교리-2(10)으로 알아봅시다
혹은 므'그니오스에게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잼이가 없죠~
이렇게 하죠. 성공하면 적의 동기를 어렴풋이 추측할수있고 관련 후속판정에 +2를 받습니다. 하지만 실패하면 없습니다. 하지만 실패해도 개략적인 설명은 그가 알려줄거예요. -
463 보◆tsGpSwX8mo (8834439E+5) 2019. 6. 19. 오후 7:44:38나와랏 50%!
.dice 1 6. = 5
.dice 1 6. = 3
.dice 1 6. = 1 -
464 GM ◆j9NPGnFEzI (7704464E+5) 2019. 6. 19. 오후 8:03:59핫하 그런 것 없다!
보는 수치스러운 짐승의 왕을 기억해내려 했지만 교리에는 그런 내용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수치 짐승의 왕. 그는 한마디로 착란과 혼돈의 화신입니다.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려 하고 그것만이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죠. 그는… 그의 신도들은 그렇습니다."
므'그니오스는 걱정의 한숨을 쉬며 말을 잇습니다.
"그는 파괴와 죽음의 신. 즉, 우리의 신이 지향하는 생명과 번영의 대척점에 서있습니다! 자신들의 사상을 관철하기 위해 우리를 공격할 생각입니다, 그 어리석은 자들은!"
그리고 어친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당신을 공격한 그 울리안이라는 자도 그 물건과 관련된 이상, 그쪽 세력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죠."
"어쨌든, 이런 때일 수록 작은 가능성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앞으로 일어날 재난을 알고 거기에 대비해야합니다!" -
465 보◆tsGpSwX8mo (8834439E+5) 2019. 6. 19. 오후 8:43:23"살기 위해 죽이는가, 죽이기 위해 사는가..."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다소 동질감이 느껴지는 교단입니다.
"알겠습니다. 만약 오늘도 무언가가 사라진다면, 그건 이 보물일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만약 이 물건이 그들의 성유물이라면... 어친 자매님의 어머님께서 그 물건을 빼앗기지 말라고 한 것도 이해가 가요. 그렇죠?"
어친의 눈을 바라봅니다. 잠들 시간이 되어 더더욱 피곤해 보이는 눈으로요.
// >>463은 1차이 성공인데! 속였구나 캡틴! 널빤지... 널빤지를 걸어라...! -
466 GM ◆j9NPGnFEzI (4476171E+5) 2019. 6. 19. 오후 8:53:00>>465 아니 진짜잖아요 왜 순간 이상이 성공이라 생각했던거지 크아악 겁력낮은 마스터 잘못입니다 배를 가르겠습니다.
그럼 서술을 '설명하는데 가로챘다 정도로 바꾸죠 호호... 또한 후속판정에 +2도 적용됩니다
근데 왜 하필이면 널빤지를 거나요? 엄청 궁굼해요 -
467 보◆tsGpSwX8mo (7692451E+5) 2019. 6. 19. 오후 8:59:22
-
468 GM ◆j9NPGnFEzI (4476171E+5) 2019. 6. 19. 오후 9:07:16아 그렇군... 전 뱃사람이 아니니까 그냥 칼을 꺼내겠습니다
-
469 보◆tsGpSwX8mo (7692451E+5) 2019. 6. 19. 오후 9:20:34아니 됩니다 ㅠㅠㅠ 캡틴이 가버리면 이 배 아닌 배는 누가 조종하나요! 판자는 그냥... 후일을 도모하는 용도로...
그나저나, 보 입장에서는 그 교도들이 성유물 도난의 범인이자 이번에도 무언가를, 또는 어친의 보물을 훔칠 것이라 가정을 해도 무방할까요? 그리고 이교도들도 비밀 지식의 조간인 '악한 괴물'에 속할까요? -
470 GM ◆j9NPGnFEzI (4476171E+5) 2019. 6. 19. 오후 9:35:07>>469
1.무방합니다
2.사실 이교도들 자체가 "악한 괴물"은 아닌데… 이것도 네크로맨시랑 비슷해요. 악한 괴물인 그늘지고 어두운 족속들(=칠흑엘프)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사상도 매우 위험하죠.
사실 그늘진 족속들은 종족 템플릿에 이미 살의가 있고 태고의 후예들은 아예 고무처럼 피부가 늘어진다거나 등등 기괴한 생물들이죠. 창세신화적으로 설명하자면, 일종의 실패작이라고나 할까요.
이쯤되면 알 수 있겠지만 수치짐승의 왕은 세션 페이지의 느룹' 이길리스이며 일종의 과격한 불교처럼… 공수래공수거 삶은 덧없고 방치했다가는 권력자들이 계속해서 개인들을 억압할 뿐이니 파괴로 하여금 태초의 고요한 누리로 돌아가자… 같은 그런 내용의 신앙이겠습니다. -
471 보 ◆tsGpSwX8mo (81083E+55) 2019. 6. 19. 오후 10:52:33"오늘은 특히 더 경비에 신경을 써야겠어요... 전례와 계시 덕분에 이번엔 대비를 할 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꿈이라... 마치 에레프의 권능 같네요?"
므'그니오스에게 묻습니다.
//
아하! 느룹' 이길리스였구나! 지금 보니 그대로 다 적혀있었네요!
그러고 보니 그 축제는 날짜가 앞으로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
472 GM ◆j9NPGnFEzI (3519609E+5) 2019. 6. 19. 오후 11:06:27>>471
"아무리 그래도 에레프의 권능과 같이 장기적인 예지는 할 수 없지만요. 다만 이런 모자란 것이라 해도 아렘므께서 특별히 하사하신 것이겠지요. 결국 신들의 뜻은 알 수는 없으니까요…"
므'그니오스는 텅빈 미소를 지으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적 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단과 우리의 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절대 패배해서는 안됩니다!"
다소 선동적인 말투입니다만, 지도자이니만큼 당연한 것이겠지요. 어쩌면 그가 지나치게 긴장하고 공포에 떨고있기 때문에 그 공포를 애써 외면하려 부러 강한 말투로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축제까지의 기한은…. 아마도 이번 국면의 최대 클라이맥스가 될 듯 하니 2일정도 기한이 남았다면 적당히 준비할 시간도 있으면서 긴박함이 느껴지겠지요?
그동안 여러분은 서기국(=관청)에 이에 대해 호소할 수도 있을 것이고, 크누트의 기사단에게도 부탁하거나, 사설 용병을 고용하여 대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아렘므 교단의 전투원들을 포섭할 수도 있겠지요. 한편 사람들에게 미리 닥칠 재난에 대비해 축제를 미루거나, 최소한 대피할 수 있게끔 언제나 준비해두라고 호소할 수도 있겠군요. -
473 GM ◆j9NPGnFEzI (5088108E+5) 2019. 6. 19. 오후 11:19:26아, 또 조금 늦었지만은 >>409를 기점으로 한 세션이 끝났다고 간주, 세션 마무리 CP를 얻습니다. 다들 5CP씩 받아가도록 해요~ 받으신 CP는 통상적인 성장에 사용하되 굳이 템플릿 옵션에 한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향상시키거나 새로 얻는 장점, 기능의 종류도 제한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원래 할 수 있었는데 안했던거고 숨기고 있었다는 식의 서술이 되겠지요).
한편 이를 CP의 용법에 나온 바와 같이 실패->성공 1CP, 혹은 대실패->성공이나 성공->대성공 2CP를 들여 일반 판정에서 강제성공 시킬 수 있습니다. -
474 GM ◆j9NPGnFEzI (5088108E+5) 2019. 6. 19. 오후 11:25:07심심하니 세션 TMI를 말하자면 느룹'이길리스나 므'그니오스의 이름에 붙은 '는 일종의 '흐' 발음 및 자간 구분용으로 쓰인다는 소소한 설정이 있습니다. 므'그니오스의 경우 성과 이름이 합쳐져있는 형태의 이름이고요.
느룹'이길리스를 신앙하면서 동시에 여러가지 테러 및 공작을 벌이는 비밀결사가 있는데 이들의 이름은 '천개의 눈' 입니다 (겁스 실피에나의 그것과는 별개입니다. 이름만 따왔지요). 어쩌면 울리안도 범죄자이니만큼 이런 테러행위를 저지를 공산이 크다는 점에선 거진 확신범이겠네요.
한편 느룹' 이길리스의 설정을 착안하는 데에 일조한 음악을 소개합니다. 쇼미로 더 유명해졌지만 원래부터 대단한 래퍼였죠.
https://youtu.be/z3dfaKkxD0Y -
475 어친주◆Cju9u4fnuo (3515753E+5) 2019. 6. 20. 오전 9:53:53>>470 그런 사상이군요! 완벽하지 못한 세상을 무로 되돌린다.. 이런 느낌일까요?
>>473 한 세션이 끝났군요! 일단 보주 GM 수고하셨고 나머지 캠페인 동안 잘 부탁드려요!
>>474 오오.. 그렇군요! 음악도 되게 혼돈신적인 면모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476 어친주◆Cju9u4fnuo (8557607E+5) 2019. 6. 20. 오전 9:54:03>>470 그런 사상이군요! 완벽하지 못한 세상을 무로 되돌린다.. 이런 느낌일까요?
>>473 한 세션이 끝났군요! 일단 보주 GM 수고하셨고 나머지 캠페인 동안 잘 부탁드려요!
>>474 오오.. 그렇군요! 음악도 되게 혼돈신적인 면모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477 보주◆tsGpSwX8mo (122237E+58) 2019. 6. 20. 오후 6:05:03>>472 2일이라니 적절하게 짧다! 일단은 어친의 동기도 자극할 겸, 돈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확인해서 보는 건 어떨까여?
지금 시간상 서기국이 닫혀있다면, 내일 현상금을 확인할 겸, 단서도 모을 겸, 돈도 벌 겸, 주사위도 굴려볼 겸 다른 현상금 리스트나 판타지의 로망인 의뢰 게시판 비스름한 걸 찾아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473 네넹! 다들 고생하셨어요! 어친주도 GM도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474 댓글에 이단 같은 랩이라고ㅋㅋㅋㅋㅋ 이교도다움이 팍팍 묻어나요! 그럼 므'그니오스는 '므흐그니오스'라고 읽히는 건가요? 느룹흐 아길리스? -
478 보◆tsGpSwX8mo (122237E+58) 2019. 6. 20. 오후 6:07:04>472
끄덕끄덕. 그런 거였군요. 보는 납득합니다. 하지만 므'그니오스의 표정과 말투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보가 너무 느긋해서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아니면....
준법정신에 의해 남을 의심하려면 IQ 판정을 해야 한다.. 주륵 ㅠㅠㅠ 12 이하 성공...
.DICE 1 6.
.DICE 1 6.
.DICE 1 6. -
479 보◆tsGpSwX8mo (122237E+58) 2019. 6. 20. 오후 6:08:08.dice 1 6. = 5
.dice 1 6. = 6
.dice 1 6. = 4
대문자는 안 되는 구나... -
480 보◆tsGpSwX8mo (122237E+58) 2019. 6. 20. 오후 6:47:30므'그니오스를 의심할 이유는 없죠! 하나도! 전혀! 일말의 여지도 없이 의심스럽지 않아요!
딱하게도, 책임자의 무게는 역시 무거운 법인가 봅니다.
"아렘므의 축복이 자매님과 함께하기를.. 이런 순간일수록 아렘므께서는 우리가 여유를 잊지 않기를 바라실 겁니다. 상대가 누구든 결국은 도둑. 게다가 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저쪽도 그리 쉽게 신전에 침입해서 뭔가를 훔치지는 못할 거에요. 그렇지 않은가요?"
무심결에 어친을 바라보며 동의를 구합니다. -
481 GM ◆j9NPGnFEzI (2911293E+5) 2019. 6. 20. 오후 7:10:10책임이 막중하다! 널빤지도 막중하다!
>>476 오호호 좋아요. 재미난 세션 같이 해주어 고마와요.
느룹' 이길리스를 섬기는 자들의 동기는 꽤 다양하죠. 어떤 이들은 삶이 고통의 연속일 뿐이라 그 가엾은 연쇄를 끊어주겠다고 하거나, 그냥 혁명을 일으키고 불의를 타파하기 위해서 수단으로 사용하던게 의식화된거거나, 일종의 시위를 하고있는거거나… 등등등
>>477
언어학적으루는 독일어에서 Bach 할때 ch라고 보심 되어요. 가래끓는 흐 발음이죠.
서기국은 지금은 말씀하신대로 시간이 늦어 닫혀있구요, 역시 그런 의뢰 게시판은 광장 어귀에 있어야 제맛이죠. 마비노기 던바튼에선 우체국인가 관청 앞에 그런게 있었던가요.
거길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어요. -
482 어친 ◆Cju9u4fnuo (4583024E+5) 2019. 6. 20. 오후 9:11:18>>464 음..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그들이 나쁜 놈들이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말하자면, 파괴를 위한 파괴를 자행한다는 것이네요. 어친도 살아오면서 기물손은 많이 저질렀지만, 그때마다 돈이라는 매우 합리적이고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고요, 파괴신을 섬기는 저들과는 다르죠.
>>464 "으응... 그렇지."
보의 시선을 피해 눈을 내리깝니다.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왜 보에게는 거짓말 하기가 이렇게 힘든 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우리 어머니는 그 보물의 원래 주인이 아니라, 어디서 훔친 거였대."
"그래도, 나쁜 놈들한테서 훔친 거고, 또 이게 그 '수치짐승의 왕'인지 뭐시기인지 하는 사람들보다는 우리 손에 있는 게 다행인 거니까, 사실은 어머니께서 보물을 훔친 것도 결국엔 잘된 일이지 않을까?"
자신의 행각을 존재하지 않는 어머니에게 덮어쓰워 애둘러 속마음을 토로하는 어친입니다.
>>472 '영적 전쟁'이라니, 거창한 말입니다. 어친은 살짝 미간을 찡그립니다. 긴박한 상황이니만큼, 지도자로서 주도권을 잃지 안ㅎ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라고 해도, 어쨌든므'그니오스의 이런 태도에서 수도의 정치인들이 떠오르는 건 어쩔수 없는 탓입니다. -
483 어친주 ◆Cju9u4fnuo (4583024E+5) 2019. 6. 20. 오후 9:14:01>>472 에 대해 어친의 '거짓말 탐지' 스킬을 사용해도 될까요?
-
484 GM ◆j9NPGnFEzI (2911293E+5) 2019. 6. 20. 오후 9:18:58수도의 정치인들 발드린을 하나님께 봉헌할거같고....
어쨌든 어친은 양심이 남아있긴 하군요. 왠지 개과천선하는 엔딩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
485 GM ◆j9NPGnFEzI (2911293E+5) 2019. 6. 20. 오후 9:21:30>>483 거짓말 탐지 등을 사용하기 전에, 만약 그가 거짓을 꾸미고 있는거라면 왜 그런걸까요? 악의가 있는걸까요? 아니면 종교지도자로서 응당 해야할 대응 이상으로 핏대를 세우고 있다는 이유일까요? 개인적인 감정이나 숨기고싶은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
486 어친 ◆Cju9u4fnuo (4583024E+5) 2019. 6. 20. 오후 9:23:28>>480 "글쎄... 수도의 범죄단에는 일곱 겹으로 배치되어있는 엄중한 경비를 뚫고 지역 부호의 저택을 턴 도둑도 있다던데."
물론 그 도둑이 어친은 아닙니다. 어친에게 그 정도 능력이 있었더라면 어친은 지금 여기 있지도 않습니다. 어친의 오매불망한 꿈인, 적정한 건물을 사고 거기에 장인길드를 유치해 세를 받는 인생-우습게도 어친은 이것을 꿈도 꾸기 힘든 어마어마한 부귀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을 지금쯤 살고 있겠죠. 흠, 흠, 어쨌거나, 그 도둑은 매발톱단의 전설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어친 생각에는, 울리안도 매발톱단 출신인 이상, 다른 매발톱단 멤버(숙련된 도둑이라든지)의 도움을 받고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는 겁니다. 결국은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는 거죠.
//
현재 생각은 이래도, 보가 근처 의뢰 게시판을 확인하러 가자면 바로 넘어갑니다..! 새로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
487 어친주◆Cju9u4fnuo (4583024E+5) 2019. 6. 20. 오후 9:27:34>>484 개과천선하는 엔딩 좋죠! 이대로 변함없이 막되어먹은 도둑으로 남는 엔딩도 괜찮지만요ㅋㅋㅋ
>>485 하긴 거짓말을 하고 있더래도 종교지도자로서 정당한 의도로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겠군요... -
488 GM ◆j9NPGnFEzI (2911293E+5) 2019. 6. 20. 오후 9:37:10>>487 뭐 일단 어린 도둑이기도 하니까 개심의 여지는 있다구 봐요. 저는 굿엔딩보다는 배드엔딩, 배드엔딩보다는 열린 결말이 더 좋아서... 개심은 해도 안해도 취향이랍니다.
사실 완전한 권선징악 구도를 싫어하기도 하고 당장 주된 권력층이 부정에 찌든 자들이지만 므에게 당장 뭔가 구린점을 만들어주기엔 딱히 이거다 싶은게 없네요. 그리고 나쁜놈들 원패턴이면 너무 슬프고 재미없잖아요? -
489 어친주◆Cju9u4fnuo (4583024E+5) 2019. 6. 20. 오후 9:38:39>>488 그것도 그렇지요! 군데군데 선한 사람도 있어야 현시창 세계관이 빛이 나는 것...!(야)
엄음 발드린 세계관이 현시창이라는 건 아니고요;;; -
490 GM ◆j9NPGnFEzI (2911293E+5) 2019. 6. 20. 오후 9:46:24원래 현시창 의도하고 만든거라 괜찮아요.
아마 므도 완전히 선하다기보다는… 자기 이익에 부합하는 일을 하면서 겸사겸사 남도 적당히 모럴 충족시킬 정도로 도와주는 그런 보통 사람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뭐 인간 및 인간과 비슷한 지성체들이 지니는 숙명이라고 봐야죠. -
491 어친주◆Cju9u4fnuo (4583024E+5) 2019. 6. 20. 오후 9:49:00>>490 그렇군요..! 그래도 (현재까지 보인) 므의 모습을 보면 선한 편이라고 생각돼요!
-
492 보◆tsGpSwX8mo (122237E+58) 2019. 6. 20. 오후 10:19:30>>485 앗 아이디어가...
이번에 훔쳐간 건 물건이 아닌 사람으로, 이미 상대는 고위 사제 므를 납치하고 대역을 배치해 교단을 내부로부터 조종하려 하다던가...!
>>486 보가 다음 제안할 일은...
1. 게시판을 미리 확인해 정보를 파악하고 내일 어떻게 움직일지를 계획한다.
2 신전 경비에 합류하여 나타날지도 모르는 도둑을 기다린다.
3. 성유뮬이 사라진 곳에서부터 조사를 시작해 역추적한다.
4. 기타! 딩기링딩딩기
골라골라~!
>>489 나는 한다. 격한 동의를! -
493 어친주◆Cju9u4fnuo (4583024E+5) 2019. 6. 20. 오후 10:23:02>>492 1번이나 3번이 땡기네용 ;D
-
494 GM ◆j9NPGnFEzI (2911293E+5) 2019. 6. 20. 오후 10:37:21>>492 므! 대역을 꺼내서 방어해라~!
아니면 위에 제시한 것을 시도해봐도 좋아요. 전투 대비는 그쪽에서도 할테지만요. 그보다는 이쪽에서 용병을 고용하거나 그쪽 전투원을 인계받는(?)다면... 그 조사 과정 중에 습격당하는 것에 대비해서 그렇게 할거같네요. -
495 보◆tsGpSwX8mo (122237E+58) 2019. 6. 20. 오후 11:04:31>>482
"저런..."
약간 죄책감이 섞인 애틋한 감정에 보는 무릎을 꿇어 높이를 맞추고, 시선을 내린 어친의 머리카락을 살짝 넘겨주며 말합니다.
"괜찮아요. 아무도 어친 자매님을, 그리고 어머님을 탓하지 않아요."
보는 고향에서 동생들을 다독일 때를 생각하며 어친을 안아줍니다. 토닥토닥. 그러고 보면 동생들도 못 본 지 오래 되었네요... 보 스스로도 그리운 감각에 마음을 놓습니다.
"훔치는 것이 죄일지라도 결국이 모든 건 자연히 순환할 뿐. 어친 자매님도, 어머님께서도 올바른 일에 쓰임 받으신 겁니다."
보는 품 안에 느껴지는 너무나 작은 몸에, 또 안아 올리고 싶은 충동을 자제합니다.
"...음울한 이야기만 했네요. 잠깐 밖에 나가서 같이 공기라도 쐬시겠어요?" -
496 어친◆Cju9u4fnuo (6942544E+4) 2019. 6. 21. 오후 12:57:49>>495
"흥, 탓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거든."
마음속을 완전히 꿰뚫린 듯한 느낌에 어친은 괜히 심통을 부립니다. 하지만 보가 어친을 안아주며 토닥거리자, 어친도 아주 살짝 보를 껴안아봅니다.
사실,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 것은 있습니다. 그도 그럴게 보물을 훔친건 어친의 어머니가 아니라 어친 자신이었으니까요. 용서받았지만 아직도 보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뭐, 거리의 어린 도둑에게 이정도 거짓말은 허용되지 않을까, 라는 것이 어친의 자기합리화입니다.
"..그래."
보를 뒤따라 공기를 쐬러 밖으로 향합니다. -
497 보주◆tsGpSwX8mo (547582E+57) 2019. 6. 21. 오후 3:21:35보가 그 정도의 눈치가 있지 않않아서 ㅜㅠㅠ 귀ㅣ그래도 귀여분 어친 ㅠㅠㅠ
넹, 그럼 그럼 밤공기 쐬러 나갑니다! 의뢰 게시판도 한 번 구경해보고요! ...치안 상태도 나름 접해보고...! -
498 GM ◆j9NPGnFEzI (0689176E+5) 2019. 6. 21. 오후 4:00:18조조와요
치안상태라… 수도 근처이니까 밤중에 어느 괴한이 갑자기 습격한다거나 대로 한복판에서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눈에 보인다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외곽도 자경단을 조직하기 때문에 그정도로 대놓고 일어나진 않겠지만요.
서늘한 밤공기가 살갗에 스치우고 지나갑니다. 술집은 아직까지 호롱불이 켜져있습니다만 그 이외에는 어둡고 적막한 풍경입니다. 드문드문 가로등과 같은— 성소의 빛이 거리를 흐릿하게 비출 뿐이네요.
의뢰게시판을 보면 이런 의뢰가 있습니다. "골칫거리 블럽을 없애주십시오."
그 아래의 내용을 대강 훑어보면 이런 내용이예요. "블럽이 넘쳐나서 이대로 가다간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쳐놓게 생겼습니다. 이번 축제를 제대로 준비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 산들바람 44번지에서 - "
블럽이 뭐하는 존재인가? 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박물학이나… 기타 영향 기능이나… 아니면 연기-3도 가능하겠네요 (아는 척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해서 정보를 캐낸다는 식으로)
지금 당장 술집 등에서 알아볼 수도 있겠고 아니면 다른 날에 알아보거나… 그냥 의뢰인에게 돌직구로 물어볼 수도 있겠네요! -
499 어친주◆Cju9u4fnuo (6942544E+4) 2019. 6. 21. 오후 5:54:52블럽이 무엇인지 말재주로 알아볼수도 있을까요?
-
500 GM ◆j9NPGnFEzI (0689176E+5) 2019. 6. 21. 오후 5:59:41네! 물론 사용 기능보다는 그걸로 어떻게 알아내는지 여부에 따라서 가/불가 여부가 달라지겠지만요. 말재주라면 왜 보통 있는 그런 전략을 쓸법하네요. 그 왜, XX에 대해서 알고싶다면 'XX가 뭔지 알려주세요!' 라고 하기보다는 'XX 그거 완전 구리지 않냐?' 라고 글 올리면 댓글 파파팍 올라오는거처럼~
-
501 어친주◆Cju9u4fnuo (6942544E+4) 2019. 6. 21. 오후 6:10:29의뢰인에게 직접 가서 "블럽때문에 상심이 크시죠~" 하는 것도 혹시 말재주에 포함될까요 아님 그건 연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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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보◆tsGpSwX8mo (547582E+57) 2019. 6. 21. 오후 6:31:55보는 그냥 모릅니다! 게시판을 바라보며 처음 보는 이름이네~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축제라.. 다들 굉장히 기다리고 있나 봐요. 2일 밖엔 안 남은 지금 미뤄달란 말을 과연 들어줄지... 그나저나 저 블롭? 이라는 건 뭐죠?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요... 토끼나 쥐 같은 걸까요?" -
503 보주◆tsGpSwX8mo (547582E+57) 2019. 6. 21. 오후 6:41:43>>501
연기라면 상대의 반응이'아, 이 친구는 블롭 문제를 골머리를 썩이는 내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있구나!'
말재주라면 '뭣? 이 녀석, 겨우 그 정도로 힘들어 하냐는 말투인데?! 좋아, 내가 구구절절 설명해 블롭의 무서움을 철저히 이해시켜주마'
...러는 느낌 아닐까요?
아니면 , 굳이 의뢰주를 찾아갈 필요 없이 주변 행인들에게 들리도록 틀린 정보를 의도적으로 이야기해서 정정 받는 방법도 있을 것 같네요! -
504 어친주◆Cju9u4fnuo (6942544E+4) 2019. 6. 21. 오후 6:48:40>>503 오오 그것 말 되네요!
-
505 어친주◆Cju9u4fnuo (6942544E+4) 2019. 6. 21. 오후 7:23:48>>502 "음... 글쎄? 농사를 방해한다는 거 보면 해충 아닐까-"
태평하게 보와 잡담을 나누고 있다가, 갑자기 아, 소리와 함께 무릎을 탁 칩니다. 블롭이 무슨 존재인지는 몰라도, 농사에 해가 가는 건 분명하니. 피해에 시달리는 농사꾼 입장에서는 블롭을 해치워주는 사람에게는 보답을 하고 싶지 않을까요. 의뢰서에 어떤 보상도 언급하지 않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적어도 자신들을 도와준 사람이 보상을 요구하면은 거절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보상은 어떤 형태도 될 수 있죠, 가령 돈이라던지, 돈이라던지.
"흐음..."
어친은 눈을 가늘게 뜨고 보를 가늠해봅니다. 보는 힘이 셉니다. 어친을 아무렇지도 않게 번쩍번쩍 들어올리는 것이 그 증거죠. 보라면 아마 해충이나 쥐, 토끼 따위는 문제없이 박멸할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보는 풍요의 여신을 섬기는 사람! 농사꾼이 풍년을 일구어내는 것을 도와주는 것은 보의 의무이기도 하다는 쪽으로 어필한다면 분명히 도와줄 겁니다. 보는 정의감이 강하니까요. -
506 어친◆Cju9u4fnuo (6942544E+4) 2019. 6. 21. 오후 7:24:11그렇다면 마지막 남은 관문은... 그 '블롭'이라는 존재가 곰이나, 늑대떼같이 흉폭한 맹수가 아니라는 것만 확인하는 겁니다. 농사꾼들의 푼돈 좀 얻자고 목숨을 걸 일은 없으니까요.
어친은 거리 저편에서 한 무리의 농사꾼들이 다가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부러 큰 소리로 말합니다.
"아~ 보, 오늘 '블롭'을 처리하느라 고생했어. 뼈를 부러뜨리는 날카로운 이빨하며 살을 찢는 뾰족한 발톱하며..! 덩치는 곰만한 것이 온 몸이 가시로 뒤집혀 있었다며, 대체 어떻게 이긴거야?"
일부러 블롭에 대해 틀린 정보를 흘려, 남이 틀린 말을 하면 고쳐 주기를 즐겨 하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려는 계획입니다.
(말재주 판정 하겠습니다! 말재주: IQ-0=14
.dice 1 6. = 3
.dice 1 6. = 4
.dice 1 6. = 5 )
생각해 보면, 울리안과의 격전을 앞둔 상태에서 이런 작은 이득을 좇는 어친의 태도는 참으로 태평하다고 해야 할지, 과연 돈의 노예라고나 해야 할지, 고민되는 모습입니다. -
507 어친주◆Cju9u4fnuo (6942544E+4) 2019. 6. 21. 오후 7:24:53>>505 아니 이름을 미처 못바꿨네요;;;
-
508 GM ◆j9NPGnFEzI (0689176E+5) 2019. 6. 21. 오후 7:25:35>>503 비슷한 느낌이예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방법을 쓰셔도 되고요
>>504 그렇습니다 호호~ 기능 판정을 하고싶으시다면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할건지 간단하게 묘사해주시면 보고서 OK 해드릴게요.
참고로 당연하지만 축제가 2일 남은 급박한 시점이니까 그쪽에서도 한밤중에 찾아가도 나무라지 않을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
509 GM ◆j9NPGnFEzI (0689176E+5) 2019. 6. 21. 오후 7:33:29>>506
농부들은 임시 막사가 쳐져있는 곳에서부터 오고 있었습니다. 저희들끼리 열띤 언쟁을 벌이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어친이 그런 뚱딴지같은 소릴 하니까 그쪽으로 시선이 쏠립니다.
"뭐야, 쟤는? 그게 갑자기 무슨 뜬금없는 소리야?"
"그러게. 블롭이 그만큼 무서운 놈들이었으면 크누트 놈들도 좀더 신경써줬겠지."
"옳아, 녀석들은 그냥 젤리처럼 생긴 주제에, 지나가는 길목에 있는 모든걸 집어삼키잖나. 그놈때문에 운반중이던 작물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보아야했냐고."
"정말 성가신 놈들이지. 자네는 고생이 많아. 난 그나마 보험이라도 들었지만, 살다살다 수도 근처에서 이런 일을 겪을 줄 누가 알겠어?"
농부들은 어친을 완전히 모른체하면서 지나가며 그렇게 서로 이야기들을 해댑니다. -
510 어친◆Cju9u4fnuo (6942544E+4) 2019. 6. 21. 오후 7:50:31>>509 좋-아. 이걸로 결정됐습니다! 어친은 농부들이 지나간 것을 확인하고 보에게 말을 꺼냅니다.
"저기 보, 우리가 산들바람 44번지로 가서 농부들이 블롭을 잡는 걸 도와줄까?"
"생각해 봐, 아렘므는 풍요의 여신이니까 분명 우리들이 농부들을 돕는 걸 원하실 거야!"
자신의 관심은 제보단 젯밥, 아렘므의 의지나 농부들의 안위보다는 그 농부들이 자신에게 줄 보상에 있다는 말은 꺼내지 않습니다.
//매일 하는 말이지만 애 성격이 이따위라서 죄송해요 보주...! -
511 보◆tsGpSwX8mo (547582E+57) 2019. 6. 21. 오후 8:12:45>>506
보는 갑작스러운 큰 목소리에 놀랍니다.
"...네? 제가 언제... 갑자기 무슨...?"
혼란혼란해하며 기억을 더듬지만, 물론 들어본 적도 없는 블럽을 쓰러트려 봤을 리가 만무합니다.
"...제가 그런 괴물을 해치웠다고요? 혹시 사 형제님과 착각하신 건...?"
때마침 지나가는 농부들이 알고 싶던 정보를 이야기해주자 더욱 혼란해합니다. 가시 달린 괴물이 아니라 젤리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응? 설마 이 자매임... 일부러 저런 반응을 노리고...?
>>510
혼자 이리저리 생각하던 보는 어친이 부르는 소리에 놀라 대답합니다.
"앗, 네...! 그, 그렇기는 하겠죠... 이런 우연 또한 아렘므의 인도일 테고... 급한 일 같으니 지금 한 번 찾아가 봐요."
보는 조금 전의 일에 대해 계속 생각하며 함께 이동합니다.
//똘똘한 면이 기여우니까 갠차나여! -
512 GM ◆j9NPGnFEzI (7061437E+4) 2019. 6. 22. 오전 4:59:38그럼 그곳으로 가봅니다.
사는 그곳에 가기 전에 일단 빠집니다. 그도 그럴게, 사람을 대하는 일이니까요. 근처에서 얼쩡대기도 뭐하니, 두블록 정도 떨어진 다른 곳에서 죽치고 있겠다고 말합니다.
그곳은 의뢰한 농부의 친척이 살던 집인듯, 사람들이 매우 복닥복닥한 곳이었습니다. 이 한밤중에 문을 작게 두드릴까 크게 두드릴까 고민할수있겠습니다만 어느쪽이든 꽤나 잽싸게 문을 열어줍니다.
안에선 집안 어르신들 세명이 깨어있고, 다른 농민들 네 명이 거실에 나와서 그들이 이야기하는걸 듣던 도중이었습니다. 문을 연 것은 한 청년이었고요.
"아, 안녕하세요. 밤중에 수고가 많으세요. 안으로 들어와주세요…"
그가 당신들을 의뢰주 농부에게로 인도합니다. (나머지 어르신들과 함께 있는 그 자리에 말입니다)
"다들 이 일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으세요. 그도 그럴게, 이번 축제에 작물을 납품하지 못하면 수입이 크게 줄어 힘들어지거든요. 조합에서도 곤란한건 마찬가지라 다들 근심걱정이 많아요." -
513 보◆tsGpSwX8mo (7715109E+5) 2019. 6. 22. 오전 7:44:39"정말 곤란한 일이네요. 한해의 작물을 납품하지 못한다니, 정말이지 피해가 막심하겠습니다... 블롭, 뭐든 삼키는 젤리 같은 것... 맞죠?"
조금 전에 들은 정보를 확인차 물어봅니다.
"아, 저희 소개가 늦었네요. 아렘므의 신전에서 왔습니다. 이쪽은 어친 자매님, 그리고 전 그냥 보라고 불러주세요. 번영의 근본인 여러분을 돕게 되어 영광입니다." -
514 GM ◆j9NPGnFEzI (1658264E+5) 2019. 6. 23. 오전 12:31:58"…"
"네에…"
약간 가라앉은 분위기 속인지라 다들 특별히 답이 없습니다. 유일한 청년의 답변마저 영 시원치 못하자 어색한 정적이 돕니다.
"그 녀석들이 가는 길목마다 나타나고, 없는줄 알았는데 어느샌가 나무틈새나 옹이에서 나오고 아주 신출귀몰이오! 심지어 요즘엔 도시 벽을 넘어서 어디선가 나온다더군. 아마도 작은 틈새같은델 비집고 들어온거겠지. 이런 놈들을 도대체 어떻게 박멸한다는거요, 제길!"
한 농민이 절망스럽게 소리치며 썼던 모자를 벗어 내팽겨칩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 행위를 보고는 무거운 표정을 짓습니다.
"저, 아무래도 이런걸 전문적으로 처리해주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용병을 고용한거잖아!"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집니다. -
515 보◆tsGpSwX8mo (2041044E+6) 2019. 6. 23. 오전 7:22:18"진정.. 진정들 하세요..."
사람을 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보는 농민들 앞에서 쩔쩔매며, 옆에 있는 어친의 눈치를 살핍니다. 이런 상황에 어린 어친 자매님이 행여나 겁을 먹으면 어쩌지...!
//바통 터치! -
516 어친◆Cju9u4fnuo (6488428E+6) 2019. 6. 23. 오후 4:42:54"자자, 아저씨들, 그러니까 우리가 온거잖아요. 해충박멸에는 우리가 최고니까, 걱정 붙들어 매라고, 응?"
농부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빨을 터는 어친입니다.
보의 걱정과 달리, 어친은 말짱합니다. 그도 그럴게 수도 뒷골목에서 자라오면서 취객 사이의 싸움이나 뒤치기 범죄 같은 걸 수도 없이 보며 자라왔는걸요.
"그래서 아저씨들... 블롭을 박멸해주면, 보상은 얼마야? 그리고 선불? 후불?"
역시나 관심사는 돈에 가 있습니다. -
517 어친주 ◆Cju9u4fnuo (0211982E+5) 2019. 6. 23. 오후 5:09:48너무 늦어서 사과드립니다..! ;ㅁ;
-
518 GM ◆j9NPGnFEzI (6808622E+6) 2019. 6. 23. 오후 6:21:54"그 전에, 대체 어떻게 박멸시킬건지 얘기나 좀 들어보고 싶은데? 확실하게 처리할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야 할거 아니요?"
아까 화를 내던 그 농부는 어친의 앞에 와서 양 허리에 손을 올리고 여전히 노여운 목소리로 말합니다.
판정을 한다면 여기가 적절한 곳이겠네요. 이전과 마찬가지로 서술과 기능 판정 선언을 해주세요. -
519 어친주◆Cju9u4fnuo (0211982E+5) 2019. 6. 23. 오후 8:33:11음... "블롭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밭 주위에 볏단으로 만든 벽을 세워서 테우고,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벽 안밖으로 수로를 판 후,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박멸하면 된다"는 계획이 통할까요?
-
520 보주◆tsGpSwX8mo (2041044E+6) 2019. 6. 23. 오후 9:32:23>>517 와작와작 사과 마시쪄
>>518 어떻게 할까요... 그럴듯한 작전으로 믿을 줘서? 아니면 '후후후 내 요도 블롭 슬레이어가 오늘도 피에 굶주렸다...'는 식으로 허풍을 쳐서? 아니면 먹다 남은 사탕을 블롭 퇴치 특효약이라고 약을 팔아서? -
521 GM ◆j9NPGnFEzI (6808622E+6) 2019. 6. 23. 오후 10:13:52>>517 아그작 토그작
>>519 일단은 그렇게 말해두면 통하긴 통할거같네요~ 불을 무서워하는건 일반적인 동물의 습성이고 뭐든 먹는 젤리같은 종류도 그게 통할거라고 생각할수있겠죠. 무엇보다도 지금은 의뢰인이 "믿게하는"게 중요한거니까요~ >>520의 제안도 그럴싸는 하죠~ -
522 어친 ◆Cju9u4fnuo (2483387E+5) 2019. 6. 24. 오전 11:45:42"어, 음, 간단해. 블롭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밭 주위에 볏단으로 만든 벽을 세워서 태우고,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벽 안밖으로 수로를 파는거야. 그리고 나서 그 안으로 들어가서 블롭을 팍!"
어친은 블롭을 찌르는 모션을 해보입니다.
"해치우는거지."
아직도 신뢰가 가질 않는다는 농부들의 표정을 보고, 어친은 얼굴을 순간적으로 찡그리고는, 어어떻게 하면 농부들을 완전히 넘어오게 할 수 있을까 머릿속과 주머니속을 뒤집니다.
주머니 속에는 먼지, 옷밥, 옷핀, 그리고... 아까 전에 먹다가 남겨둔 사탕 한 알. 이걸 써 봅시다. 사탕은 그동안 열기에 끈적끈적해지고 그 주변에 먼지며 옷밥이며 들러붙어, 얼핏 보면 무언가의 환약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찔러 죽이고, 남은 녀석들은 독약으로 처리하는거야. 이게 바로 우리의 전매 특허 블롭 퇴치약."
(연기:14)
.dice 1 6. = 2
.dice 1 6. = 4
.dice 1 6. = 4 -
523 GM ◆j9NPGnFEzI (8447842E+5) 2019. 6. 24. 오후 12:16:08아니 그보다 님 왜 그런거 갖고다니는거예요 ㅋㅋㅋㅋㅋ
-
524 어친주◆Cju9u4fnuo (2483387E+5) 2019. 6. 24. 오후 12:21:57어친: 왜? 털어내고 다시 먹으면 되잖아.
이게 바로 혐오스런 버릇: 위생관념 없음의 위용입니다(방긋) -
525 보◆tsGpSwX8mo (6439258E+5) 2019. 6. 24. 오후 2:25:51보도 옆에서 '우왕 그런 게 있었어?'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거 조금 전에 먹었던 사탕이라 비슷하게 생겼네~
-
526 GM ◆j9NPGnFEzI (9419148E+5) 2019. 6. 24. 오후 3:58:33화난 농부는 약간 의아한 표정을 짓습니다. 농부들은 약간 떨어져서 서로 귓속말을 합니다. 잘 들리진 않지만 '뭐 일단…' 정도는 들렸네요. 잠깐동안 그렇게 귓속말을 주거니받거니 하더니 결론을 지었나봅니다
(GM 판정)
"좋소, 일단… 맡겨보도록 하죠. 보수는 후불이오만, 조합이 엮여있는 일이니만큼 돈 떼일 염려는 안하셔도 좋습니다. 보수는 은화 30냥입니다. 그렇지만 내일 저녁중으로 정리된다면 10냥 더 드리겠소!" -
527 GM ◆j9NPGnFEzI (1755334E+5) 2019. 6. 24. 오후 5:27:29참고로 환율?
= 동화 1냥당 $1
= 은화 1냥당 $4
= 금화 1냥당 $25? (아마도요)
대충 이런 비중입니다 요컨대 기본 $120에 잘하면 $40 더 준다는 뜻이죠. -
528 보◆tsGpSwX8mo (6439258E+5) 2019. 6. 24. 오후 7:07:52>>526
보는 피곤한 눈을 최대한 크게 뜨며 어친을 바라봅니다.조금 전까지 화를 내던 사람에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신용을 얻어내다니... 공적이든 사적이든 대화는 보의 전문 분야가 아니기에 어친을 바라보는 시선에 약간 존경의 기색이 섞이기 시작합니다.
잠시 멍하니 어친을 바라보던 보는, 보수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농부를 향해 미소 짓습니다.
"정당한 노동에 정당한 보수네요.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몇 가지 더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일을 맡은바 온 정성을 쏟고자 진지하게 농부를 바라봅니다. -
529 보주◆tsGpSwX8mo (6439258E+5) 2019. 6. 24. 오후 7:24:31>>527 그렇죠 애매하죠! 기본 룽북에는 금은 은의 20배의 가치를 지닌 걸로 본다곤 하지만... 그게 금화와 은화에도 똑같이 적용되는지는 한 마디를 안 하니까요.
그래도 P.515를 보면 일단 금화도 은화의 20배 가치가 있는 걸로 보는 듯하기도 하네요. 던판은 또 다를지도 모르지만... -
530 GM ◆j9NPGnFEzI (1755334E+5) 2019. 6. 24. 오후 7:33:34>>528
"더 궁금한 것이 있습니까? 말씀만 하시오."
조금은 누그러진 듯한 말투입니다.
>>529
아마 제가 기억하기로는 던판에 환율이 나오는걸로 알아요. 근데 페이지를 정확히 기억 못하고 색인에서도 못찾아서 일단은 대충 해놨습니다 흑흑~ -
531 보◆tsGpSwX8mo (7348125E+5) 2019. 6. 24. 오후 7:52:36악한 괴물을 사냥하는 것은 보의 특기이기도 합니다. 블롭은 아마 '악한'괴물은 아니겠지만, 원리는 분명 같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선은, 언제 그 블롭을 목격했는지부터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
532 GM ◆j9NPGnFEzI (1755334E+5) 2019. 6. 24. 오후 8:42:29"바로 어젯밤부터였다오! 그러니까 더욱 기가막히지!"
농부는 정말 어이가 없고 억울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그 녀석들은 분명 잽싸지는 않소. 하지만 아주 끈질기고 절대 포기를 안하지. 당신은 바로 어제 나타난 녀석들이 많으면 얼마나 많겠냐고 생각하겠지요? 절대 무시하면 안됩니다. 바구니에 담는다고 치면 벌써 열 다라이는 넘게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농부들이랑 조합이 고용한 용병들이 일부 퇴치해서 그렇게 된거요." -
533 보◆tsGpSwX8mo (3311752E+5) 2019. 6. 24. 오후 9:06:43끄덕끄덕. 머릿속에 메모해둡니다. 느리고 단순, 수가 많고... 바구니에 여럿 담을 수 있는 크기.... 밤에도 활동... 부자연스러운 등장...
"농민과 용병들의 협력에도 아직 퇴치되지 않은 모양이네요. 지금까지 어느 곳에서 블롭이 목격되었죠?" -
534 GM ◆j9NPGnFEzI (8447842E+5) 2019. 6. 24. 오후 11:36:09>>190의 부일데 도시 지도입니다.
농부들은 크게 다음과 같은 지점에서 블롭이 나왔다고 말해요.
1.남부 관도 중간의 작은 숲과 그 길 중간에 있는 농지
|
|___
....|
____|
|
|
이런 형태죠 요컨대.
2.도시를 둘러싼 벽 중에서 유독 유지보수가 잘 안되는 곳의 개구멍 따위.
3.북부 관도의 오솔길
그리고 공통점으로 모두 도시쪽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증거로 북부와 남부에서 오는 블롭 모두가 중간지점으로 모이고 있었습니다). 마치 도시에 무언가 좋은 먹잇감이라도 있는 것처럼. 하지만 먹잇감 이야기는 농부들이 주장하는거니까 틀릴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이유겠지요. -
535 보◆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12:59:14>>534
"동쪽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나 보네요... 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던 거죠?"
어쩌면 정말 물을 안 좋아하는 걸지도... 질문을 하며 일단 체크해둡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블롭이 무엇을 잡아먹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떻게 잡아먹었죠?"
//
문자 그림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
그리고, 지도에 방첨탑은 어디인가요? 1번? -
536 보주◆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1:05:56던판 139쪽에 금화의 가치가 적혀있네요!
-
537 어친주◆Cju9u4fnuo (4177184E+6) 2019. 6. 25. 오후 1:16:21>>535 네 아마 1번이었을 거예요!
으음.. 그럼 블롭들이 뱀파이어가 묻혀있는 방첨탑으로 향하고 있다고 유추해볼수도 있겠네요..! -
538 GM ◆j9NPGnFEzI (5464059E+5) 2019. 6. 25. 오후 1:43:49>>535
>>537
1번이예염 -
539 GM ◆j9NPGnFEzI (5464059E+5) 2019. 6. 25. 오후 1:45:14>>535
먹는 것은 기본적으로 유기물 무기물 가리지 않습니다만 유기물중에서도 곡식이나 고기(시체 등)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
540 어친◆Cju9u4fnuo (4177184E+6) 2019. 6. 25. 오후 2:22:11도시로 향하고 있다라... 도시 중심엔 방첨탑이 있을 텐데요. 괜한 노파심일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이 블롭 사태도 울리안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어친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유기물, 무기물 다 먹는다 이거죠, 그럼 블롭이 들어오는 구멍들을 흙과 짚단으로 막는 건 통하지 않겠네요. 타르질도 먹히지 않을지도 모르겠고...
"아저씨, 혹시 그럼 지금까지 블롭이 못 먹은 건 없어? 뭐든지 다 먹는거야?"
앞을 가로막는 건 뭐든지 다 먹는다고 들었지만 그게 말 그대로 '뭐든지 다'일줄은 몰랐습니다. '이거 괜한 일에 말려들었나..'하고 내심 고민하는 어친입니다. 내색하지는 않지만 말이죠. -
541 보◆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2:28:00알아볼 건 충분히 알아본 것 같네요. 역시 이것도 방첨탑으로 이어지나요...
"협조 감사합니다. 내일까지 좋은 소식을 들고 오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어친에게 슬슬 나가자는 신호를 보냅니다. 역시 저 방첨탑이 가장 수상하네요...
//보는 여기 잠시 지냈으니 방텀탑의 뱀파이어에 대한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왜 아직도 그걸 처리하지 않는지 알고 있을까요? 판정이 필요할까요? -
542 보주◆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2:29:04>>541 앗! >>540을 못 봤네요! 없던 걸로!
-
543 GM ◆j9NPGnFEzI (5464059E+5) 2019. 6. 25. 오후 2:37:14>>540
무기물은 먹는 속도가 느리다고 하네요. 특히 돌, 자갈같은건 유독 느렸다고 해요. 진흙에는 유기물과 무기물이 섞여있는 형태니까 반반쯤 아닐까요?
>>541
물론 뱀파이어를 처리해야한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그걸 퇴치하기 위해서 다시 꺼내려니, 모종의 이유로 깨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섣불리 건드리지 못해요. 무엇보다 사람들이 무서워합니다. 이 뱀파이어는 다른 뱀파이어들과는 조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고들 하고요. (예를들어, 반영이 있다거나, 은에 약하지 않다거나… 하지만 불에는 여전히 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역시 흐르는 물도 건너지 못하죠.) -
544 보주◆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4:55:22슬슬 수면 페널티를 받기 전까지 여유가 얼마나 있을까요?
얼마 없다면 바로 자러 가고, 여유가 있다면 마침 사람도 별로 없는 밤에 방첨탑 근처를 수색해보고 싶기는 한데... -
545 GM ◆j9NPGnFEzI (5464059E+5) 2019. 6. 25. 오후 5:09:22>>544 전날 자고 일어난 이후로 16시간 지났으면 슬슬 졸리겠죠? 정해지지 않았고 특별한 이유도 없기때문에 캐릭터 주인 마음대로 해두는게 좋겠네요.
-
546 보◆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5:49:22이번에도 마을 중앙의 뱀파이어와 연관이 있는 문제라는 느낌이 듭니다.
"자매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아무래도 방첨탑에는 결국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어친에게 일단 묻습니다. -
547 어친◆Cju9u4fnuo (4860537E+5) 2019. 6. 25. 오후 6:21:47"보도 블롭 건도 울리안과 관련이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는거야?"
"응, 나도 보랑 같은 생각. 와이번을 잡으려면 와이번 굴에 가야 된다는 말도 있잖아."
답지 않게 속담을 인용해가며, 방첨탑에 가야 한다는 보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어짜피 그곳이 울리안의 목표인 이상 언젠가는 가게 될 곳이니, 미리 동향을 살펴두는 게 맞죠. 수도 범죄자 가운데는 이런 속담도 있습니다. "범죄 장소가 처음인 도둑은 잡히는 도둑이다." 그만큼이나 사전 조사는 중요하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방첨탑이 끝나면, 도시 벽에 나있는 개구멍을 고치러 가는 건 어때?"
누가 뭐래도 자원봉사는 어친의 성격에 안 맞습니다. (보는 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요) 그런 어친이 이렇게 남 좋을 일을 하자고 주장하는 건, 블롭이 모여드는 게 울리안의 소행이라면 그건 결국 울리안에게 좋을 일. 잘은 몰라도 그걸 내버려둘수는 없죠. 블롭이 더이상 도시에 몰려오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다 해보자,가 지금 어친의 생각입니다.
//세계관에 용이나 와이번이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냥 세계관 내에 존쟈할법한 맹수로 봐주세요..!
-
548 GM ◆j9NPGnFEzI (5464059E+5) 2019. 6. 25. 오후 7:11:24>>547 용이나 와이번 있지요~ 속담을 잘 활용하는 아이군요.
조와요 그럼 둘은 방첨탑으로 가는군요
그러면 어둑한 방첨탑 근처에는 약간의 습기를 머금은 흙이 있습니다. 근처 풀밭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났지만 딱 한군데, 방첨탑의 둘레를 따라서는 잡초가 전혀 자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블롭을 찾으시겠죠. 물론, 거기에는 블롭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블롭은… -
549 GM ◆j9NPGnFEzI (5464059E+5) 2019. 6. 25. 오후 7:17:11보는 블롭이 어딘가 이상해보여서 좀더 주의깊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이 블롭들은 언데드입니다! 이런 점액덩어리가 언데드라니 이상하지만, 분명히 그렇습니다. 왜냐면 악한 것에게서 느낄 수 있는 기운이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그걸 알아차린 순간, 보는 블롭들에게 포위됩니다! 어친은 이미 블롭들이 다가오는걸 보았고 아마 소릴치거나 해서 보를 도와주려 했겠지만 그 사이 너무 골몰하느라 보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나보네요. -
550 보◆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7:21:42잠깐 사이에 이미 여러 번 놀랐지만, 이번에도 내심 놀랍니다. 말하지 않은 생각도 어친은 이미 다 알고 있었군요...! 어친 자매님도 단순한 아이인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 네..! 그럼 조용한 지금 방첨탐도 한 번 확인하고... 내일 서기국에 가서 현상금과 개구멍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이야기도 어느 정도 정리된 것 같으니 농부들에게 인사를 남기고 자리를 뜰 준비를 합니다.
//적당히 위험하지만 잡을 수 있을 법한 맹수로 와이번을 가져오신 거구나! 적절한 치환이네요! -
551 보◆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7:22:29우왁 또 늦었다 취소취소! 새로고침을 생활화 합시다 ㅠㅠㅠ
-
552 GM ◆j9NPGnFEzI (5464059E+5) 2019. 6. 25. 오후 7:28:20그럴슈있죠
그럼 일단 >>551까지 한걸로 치고 >>550이 발생한걸루 해요 -
553 보◆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7:38:19>>549
보는 빠르게 무기를 꺼내 듭니다. 다들 블롭이라고 해서 뭔가 했더니, 이제 보니 언데드라고? 도시 한복판에?!
그렇다면 여기서 보가 할 일은 하나뿐입니다. 언데드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
우선은 빠르게, 지금 가능한 방법 중 무엇이 이 블롭을 처치하기에 가장 유효할지 떠올려보고, 포위망을 뚫고자 합니다.
생리학(악한 괴물), 굴려도 될까요? -
554 어친◆Cju9u4fnuo (4860537E+5) 2019. 6. 25. 오후 8:00:48"으악! 보!! 뒤에뒤에!!!"
경고의 소리를 외치지만 보는 이미 블롭에게 둘러싸이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는 수 없죠, 보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밖에!
//지금 어친과 블롭의 거리가 얼마나 되나요? 멀다면 슬링을 뽑아 장전하고, 가깝다면 단검을 제대로 고쳐잡을 것 같네요! -
555 GM ◆j9NPGnFEzI (5328937E+6) 2019. 6. 25. 오후 8:25:30>>553 좋습니다 굴려보시죠~ 단, 언데드 블롭은 희귀하니까 -2예요~ 실패해도 한번 얻어맞고 기억해냅니다!
>>554
어친 - 방첨탑 - 블롭 보 블롭 이런 구조입니다.
가장 가까운 블롭과의 거리는 5m예요! 보의 경우 양 블롭과의 거리는 2m입니다.
현재는 주위로 일곱마리가 포위한 상황인데, 녀석들이 얼마나 잽싼지에 따라서는 그냥 돌진해도 어떻게 빠져나올 수는 있겠네요. 일단은 가로막을만한 크기는 아닌고로 비껴가기를 굴릴 필요도 없고요~
이 이상 자세한 것은 제가 집에 간 이후에... -
556 보◆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9:36:31.dice 1 6. = 1
.dice 1 6. = 5
.dice 1 6. = 4
성기사! 실력 12-2! -
557 보◆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9:37:59세이프! 0차이로 안착!
설마 물리 내성에 무기로 공격하면 무기를 먹어치운다던가... 점액에는 독성분이 있어 주변 1m반경에서 HT체크 등등.... ㄷㄷㄷ -
558 GM ◆j9NPGnFEzI (5328937E+6) 2019. 6. 25. 오후 9:56:43언데드 블롭은 불에 약합니다! 또 불을 피하려는 본능이 있죠.
동시에 점액은 독도 아닌 산성성분이죠! 하지만 다행히 이동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습니다. (1초에 3m정도죠)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확실히 위험하네요! 당장 불을 피울 수 있을까요? 아니라면 다른 방식으로 모면할수있을까요? -
559 보◆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10:06:53무기 공격은, 역시 별 효과가 없...나요?
일단은 아마 횃불이나 조명을 휴대하고 있을 사람을 부릅니다.
"경비병..!! 경비병!! 방첨탑에 언데드가 나타났습니다!! 어서 불을..! 경비병!!"
그리곤, 일단 후다닥, 어친쪽을 향해 포위에서 벗어납니다!
공격해도 별 손해가 없다면, 이동 공격! 문제가 있다면 그냥 이동! -
560 보◆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10:22:17앗, 아니, 그냥 이동만 하겠습니다!
-
561 보주◆tsGpSwX8mo (0296392E+5) 2019. 6. 25. 오후 10:38:46설마 원형으로 포위 한 건 보를 공격하려는 게 아니라, 보가 있던 중앙에 뱀파이어의 시체가 있어서...?
-
562 어친주◆Cju9u4fnuo (8462067E+5) 2019. 6. 25. 오후 10:42:33>>561 아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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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어친주◆Cju9u4fnuo (8462067E+5) 2019. 6. 25. 오후 11:08:42어친은 이동하는 보를 돕기 위해 슬링을 블롭에게 조준합니다.
//어디까지나 산성 점액으로 인해 보에게 스플래시 데미지가 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말이지요! -
564 GM ◆j9NPGnFEzI (8508979E+5) 2019. 6. 26. 오전 12:45:05
-
565 보주◆tsGpSwX8mo (7998613E+5) 2019. 6. 26. 오전 12:52:45앗 마스터 갈리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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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GM ◆j9NPGnFEzI (8508979E+5) 2019. 6. 26. 오전 12:58:58
-
567 보◆tsGpSwX8mo (7998613E+5) 2019. 6. 26. 오전 1:23:36얍! DX-3은 11!
.dice 1 6. = 4
.dice 1 6. = 6
.dice 1 6. = 4
회피는 10!
.dice 1 6. = 6
.dice 1 6. = 2
.dice 1 6. = 1
10-1+2로 분발! 11!
.dice 1 6. = 4
.dice 1 6. = 2
.dice 1 6. = 5
10-2+2로 또 분발! 10!
.dice 1 6. = 6
.dice 1 6. = 5
.dice 1 6. = 1 -
568 보◆tsGpSwX8mo (7998613E+5) 2019. 6. 26. 오전 1:28:40아핫 넘어지면 전부 실패인데! 종합기능 포인트 2중 1을 사용해서 균형 유지를 성공으로 바꾸겠습니다. 언데드와의 싸움이니 가능하겠죠?
-
569 GM ◆j9NPGnFEzI (8508979E+5) 2019. 6. 26. 오전 1:33:11하하 아니죠! (엎드려 피하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동류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죠!)
그래도 성공하실거라면 그렇게 두고요! -
570 보주◆tsGpSwX8mo (7998613E+5) 2019. 6. 26. 오전 1:41:07앗, 하긴 엎드리면 오히려 저쪽에서 명중에 페널티가 가해지니...
뭐, 그래도 일단 일어서 있어야 하니, 성공으로 바꿀게요! -
571 GM ◆j9NPGnFEzI (8508979E+5) 2019. 6. 26. 오전 2:07:14좋습니다. 그러면
-
572 GM ◆j9NPGnFEzI (8508979E+5) 2019. 6. 26. 오전 2:12:24크앙 좋습니다 그러면 각각... 5와 3점의 산성 피해를 입게 되겠네요. 부위는...
.dice 1 6. = 6
.dice 1 6. = 3
.dice 1 6. = 4
첫발(5)
.dice 1 6. = 5
.dice 1 6. = 2
.dice 1 6. = 3
둘째발 (3) -
573 보주◆tsGpSwX8mo (7998613E+5) 2019. 6. 26. 오전 2:17:09>>567 첫 발은 회피 성공입 읍읍
-
574 GM ◆j9NPGnFEzI (8508979E+5) 2019. 6. 26. 오전 2:17:405는 왼다리, 몸통에 3입니다.
하필이면 다리는 1*인데... 동시에 가죽 바지에는 1 피해 들어가고, 메일 상의에는 3 피해 들어갑니다.
보 자신은 몸통에 0 피해, 다리에는 4 피해를 받습니다. (장비에 들어가는 피해도 고스란히 여러분의 몫입니다!)
현재 HP가 15인데 불구가 되려면 8의 피해를 받아야 합니다만, 그만한 피해의 절반이니 무척이나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한편 다행히도 몸통에는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너무 아파서 다음 판정에는 -4의 쇼크 페널티를 받습니다 (보는 고통에 강함이 없지요) -
575 GM ◆j9NPGnFEzI (8508979E+5) 2019. 6. 26. 오전 2:18:35>>573 1 회피 2 명중 3 명중이지만 명중한 발수 내에서의 첫발이라는 뜻입니다
뭐 어쨌든 데이터를 주무르는건 저니까 저만 잘 구분할 수 있으면 되니까요! -
576 보주◆tsGpSwX8mo (7998613E+5) 2019. 6. 26. 오전 2:24:21두 번째도 0 차이로 성공이에요 지엠! 맞은 건 3번째 뿐!
-
577 GM ◆j9NPGnFEzI (8508979E+5) 2019. 6. 26. 오전 2:26:19호오잉 왜 자꾸 1차이 성공을 실패로 보지 저 인지체계에 무슨 문제 있습니까
그러면... 다리에 맞을까 몸통에 맞을까
.dice 1 2. = 1 -
578 GM ◆j9NPGnFEzI (8508979E+5) 2019. 6. 26. 오전 2:27:42아니... 다리에 맞았다고 합니다 보는 왜 행복하지 못해?
대신 몸통에는 안맞고 그냥 끝납니다! 블롭들은 이동력도 낮고 이 주위를 아주 둘러싼 것도 아니니 사실상 조금 아프더라도 장비 덜 상하는 편이 나은걸지도 (라고 생각하면 사이코패스입니까?) -
579 보주◆tsGpSwX8mo (7998613E+5) 2019. 6. 26. 오전 2:35:45흐규규ㅠㅠㅠ 전력 방어나 윈드밀을 돌릴걸 ㅠㅠㅠ
>>566에 1d-2라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
580 GM ◆j9NPGnFEzI (8508979E+5) 2019. 6. 26. 오전 2:41:55>>579
고정피해라고 >>566에서 말했습니다만, 조금 번복하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대충 이런 맥락입니다. 대기는 반사적 행동을 뜻하지만 모든 블롭이 보의 움직임에 따라 공격할 수는 없을테고 또 그러면 힘들어지니... 일부만 공격할 수 있을거라고 판단, 피해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블롭은 기본적으로 하나로 뭉쳤다가 여럿으로 나뉘었다가 하는 등, 대놓고 난 부정형이다! 라고 선언하는듯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
581 보주◆tsGpSwX8mo (7998613E+5) 2019. 6. 26. 오전 2:57:23>>580 아하, JRPG의 슬라임이 아니라, WRPG의 슬라임이었구나. 무서워라... 끽해봐야 2 피해밖에 못 주는 부정형... 기척도 없고 공격한 무기도 녹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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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어친주◆Cju9u4fnuo (0576547E+5) 2019. 6. 26. 오전 8:50:02갱신합니다! 아니 잠을 자고 돌아와봤도니 GM의 엄청난 전투도가... 대체 어떻게 만드신거죠 캡틴(눈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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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보주◆tsGpSwX8mo (7998613E+5) 2019. 6. 26. 오후 3:47:43캡틴은 저희를 위해 맵에 자신을 갈아 넣으셨습니다..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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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GM ◆j9NPGnFEzI (0784215E+5) 2019. 6. 26. 오후 6:39:14그렇습니다
당분간 시험이라... 접률이 낮습니다.... 주말까지예요 -
585 보주◆tsGpSwX8mo (7998613E+5) 2019. 6. 26. 오후 6:49:33>>584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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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어친주◆Cju9u4fnuo (0682381E+5) 2019. 6. 26. 오후 7:04:55>>584 캡틴 파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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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어친주◆Cju9u4fnuo (9821851E+5) 2019. 6. 27. 오후 12:59:18스레를 띄워 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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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GM ◆j9NPGnFEzI (3896222E+5) 2019. 6. 27. 오후 5:58:22성장과 맞서가야 할 걱정의 한숨을 쉽니다
생각보다 쉬울거같은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
589 어친주◆Cju9u4fnuo (8134143E+5) 2019. 6. 28. 오후 4:40:56>>588 저런.. 힘내세요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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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어친주◆Cju9u4fnuo (1185809E+4) 2019. 6. 28. 오후 7: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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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보주◆tsGpSwX8mo (9166741E+5) 2019. 6. 28. 오후 7: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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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어친주◆Cju9u4fnuo (1185809E+4) 2019. 6. 28. 오후 9:02:32>>591 으아.. 저걸 보고 이걸 보니까 힐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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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GM ◆j9NPGnFEzI (0690964E+5) 2019. 6. 29. 오전 5:20:40이미 마음속으론 패배를 인정하고 있는 캡틴입니다.
밤을 새었지만 성과는 없어 약간은 울적하지만 뭐 다음 기회도 있으니까 위로가 됩니다. 아직 보지도 않았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594 어친주◆Cju9u4fnuo (9576565E+5) 2019. 6. 29. 오전 11:03:59>>593 힘내세요 캡틴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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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GM ◆j9NPGnFEzI (0690964E+5) 2019. 6. 29. 오후 1:05:40>>594
합격을 당당히 예상할정도로 잘하진 못했는데 그 언저리 어딘가에서 애매하게 걸터있는 정도론 한거같습니다
여전히 좀 모자란것처럼 보이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어려운 시험은 아니라는걸 아는 정도로 만족했어요. 1차시험도 몇번 떨어지고 붙었으니까 이번에도 당연한걸테지요. -
596 어친주◆Cju9u4fnuo (9576565E+5) 2019. 6. 29. 오후 1:07:54>>595 그렇군요, GM 시험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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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GM ◆j9NPGnFEzI (0690964E+5) 2019. 6. 29. 오후 1: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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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GM ◆j9NPGnFEzI (0690964E+5) 2019. 6. 29. 오후 1:16:16>>596 응원해줘서 고마와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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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어친주◆Cju9u4fnuo (9576565E+5) 2019. 6. 29. 오후 1:27:45흠... 나머지 블롭들을 공격하는 걸로 갈까요, 아니면 블롭들을 내버려두고 방첨탑을 탐사하는 걸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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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보주◆tsGpSwX8mo (0696327E+5) 2019. 6. 29. 오후 3:00:37>>595 고생하셨어요!
>>599 음... 이 블롭이 물리공격이 통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 캡틴! 이 블롭들은 유동성인가요? 뮬리공격이 통할만한 여지가 있나요? 물리공격에 약한 핵이라던가...? -
601 GM ◆j9NPGnFEzI (9035666E+6) 2019. 6. 29. 오후 8:04:19박물학같은거... 없으면 알아낼 방법은 없겠지만요! 한두대 얻어맞을 각오를 하고 유심히 살펴본다면 알수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저 블롭들이 그냥 꿈틀대기만 하는건지, 아니라면 뭘 하는건지 알아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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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어친주◆Cju9u4fnuo (2391783E+5) 2019. 6. 29. 오후 8:25:39흠... 그럼 보의 박물학이 통하지 않는다면 잠시 블롭을 지켜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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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GM ◆j9NPGnFEzI (9035666E+6) 2019. 6. 29. 오후 8:32:19정확히는 보는 생리학(악한 괴물)이 있긴 한데 이 경우 블롭은 그냥 생명체인데 언데드 블롭은 악한 괴물 취급을 받아서 생리학 판정이 가능했던건데요.
여하간, 지식은 중요하죠! 후회할때는 이미 너무 늦었지만요, 하하!
어친은 조명 페널티 -3에 블롭이 자꾸 꾸물대는데 안이 약간 불투명해서 안보이네요. 추가로 -2 해서 -5 = 9로 해봐요! -
604 보주◆tsGpSwX8mo (0696327E+5) 2019. 6. 29. 오후 8:34:15생리학이나 비밀지식으로 굴려봐도 되나요?
어니면, >>556에 성공한 생리학의 보너스로...? -
605 어친주◆Cju9u4fnuo (2391783E+5) 2019. 6. 29. 오후 8:35:22수색이나 관찰은 아마 이런 상황에는 쓰이질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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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GM ◆j9NPGnFEzI (9035666E+6) 2019. 6. 29. 오후 8:43:23>>604
원래 이런 상황에선 "어 저거... 뭘 하려는건진 모르겠지만 위험해!" 하면서 지식판정 실패하는게 클리셰적인 장면이라구요~
비밀지식이나 생리학은 악한 괴물 한정이라서, 정말 직접 미레바와카루 하지않는 이상은 모를거같습니다. 마치 좀비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해서 인간에 대해 잘아는건 아닌것과 마찬가지예요.
>>605 넹! 수색은 숨겨진 물건이나 시체 뒤질때 쓰는거고 관찰은 남들한테 안들키고 관찰하는 기능입니다. -
607 어친주◆Cju9u4fnuo (2391783E+5) 2019. 6. 29. 오후 8:56:54어친은 가만히 블롭들을 지켜봅니다.
.dice 1 6. = 4
.dice 1 6. = 1
.dice 1 6. = 1 -
608 어친주◆Cju9u4fnuo (2391783E+5) 2019. 6. 29. 오후 8:57:14헐 성공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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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보주◆tsGpSwX8mo (0696327E+5) 2019. 6. 29. 오후 9:06:30오오 디폴트라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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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GM ◆j9NPGnFEzI (9035666E+6) 2019. 6. 29. 오후 9:56:25>>607 조와요! 그러면 어친이 유심히, 그러나 재빠르게 쳐다보면... 사실 블롭들이 마냥 부정형이라 생각했던 편견과는 달리, 그들도 생물같은 움직임을 보인다는걸 알았어요. 곤충의 어린 새끼가 번데기가 되면 성충의 조직으로 급속도로 빠르게 성장할수있도록 신체가 변화하는거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들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합쳐지면 서로의 조직을 파악해서 재빠르게 한쪽이 다른쪽에게 흡수되어가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피부 전체가 소화액+소화기관인 동시에 그 안에는 내장들이 멀쩡히 있다는 뜻이죠~
다만 이는 생물일적의 습성이 그냥 그대로 이어져온 것일뿐이고, 딱히 내장기관이 있어야만 살수있는건 아닌것같습니다. 그리고 블롭들은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대형화하려고 하고 있어요! -
611 어친주◆Cju9u4fnuo (2284014E+6) 2019. 6. 29. 오후 10:01:41>>610
"보, 저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봐..!"
어친은 자신이 파악한 사실들을 보에게 전달합니다. -
612 어친주◆Cju9u4fnuo (2284014E+6) 2019. 6. 29. 오후 10:02:38사실 블롭에게 약점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하여 슬링을 쏘아보고도 싶은데 그러다가 다시 둘러싸이는게 아닌가 싶어 조심스러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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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보◆tsGpSwX8mo (0696327E+5) 2019. 6. 29. 오후 10:39:40오친의 말에 보는 블롭 덩어리 안에 움직이는 무언가를 포착합니다.
내장은 있지만... 저런 식이라면 없어도 살 수 있다는 의미인데... 으음... 치명적인 장기가 없다는 의미로 봐야 하나.. 있다는 거로 봐야 하나...
뭐, 복잡한 생각보다는 행동입니다. 일단 보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블롭의 내장을 겨누어 찌르려 했지만, 왼 다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집중이 어려워 무기를 크게 휘둘러 블롭을 베어 버리는 차선책을 택합니다.
양손검 19, 시야 -3, 쇼크 -4. 결과 실력 12
.dice 1 6. = 6
.dice 1 6. = 2
.dice 1 6. = 3 -
614 어친주◆Cju9u4fnuo (2391783E+5) 2019. 6. 29. 오후 10:40:30성공이네요!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이정도라니 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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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보주◆tsGpSwX8mo (0696327E+5) 2019. 6. 29. 오후 10:44:26>>613 앗 오친 이 아니라 어친! 낮잠 같은 이름이 돼버렸네요 죄송해요 ㅠㅠㅠ
>>612 트라이 앤 에러! 첫 전투인데 별일 있겠어요?
....어친은 첫 전투에서 빈사 상태가 되었지만, 그건 패배 이벤트였다고 생각하면... -
616 보주◆tsGpSwX8mo (0696327E+5) 2019. 6. 29. 오후 10:56:14>>613 미리 굴려놓는 피해! 2d+1+3/베기!
.dice 1 6. = 5
.dice 1 6. = 5
>>614 (찡긋)~☆ -
617 GM ◆j9NPGnFEzI (0690964E+5) 2019. 6. 29. 오후 11:45:45아참. 그러면 묘사 추가하면서 결과 서술하죠
언데드가 식사를 하면 그건 어디로 갈까요? 블롭들은 먹이를 먹으면서 점점 커져갔습니다. 소화할수있는 장기가 작동한다면 그부분만은 살아있는거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부상내성(주요장기 없음) 은 없습니다!
그나저나, 보는 가장 가까운 블롭을 피해 입자마자 공격하는거면 전력공격이 될까요? 여하튼, >>597의 맨 위의 블롭을 노렸다고 봐도 되겠네요!
그럼, 블롭은 공격을 맞구요. 칼로 잘린 면은 큰 피해를 입은듯, 일순간 크게 꿈틀거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살아서 밍기적거리고 있긴 합니다. 이 녀석들을 무력화하는건 쉬워도 완전히 죽이긴 어려워보입니다. -
618 어친주◆Cju9u4fnuo (2391783E+5) 2019. 6. 29. 오후 11:50:16>>617 이 상황에서 불을 피울 만한 게 있을까요? 블롭에 불에 의해서는 죽는지 확인하고 싶은데요.
-
619 보주◆tsGpSwX8mo (4298054E+5) 2019. 6. 30. 오전 12:02:42>>617 메타적으로 해석하면, 요기 있는 블롭 뿐만 아니라 도시에 나타난 모든 블롭이 언데드였다는 의미네요!
사실이든 아니든 메타 정보라서 보에겐 아무의미 없지만요! ㅎㅎㅎ
그리고 전력공격이라는 건 어떤 의미신가요? 일단 -4 쇼크 페널티는 적용했어요!
>>618 전 순찰 중인 자경단 or 경비병의 횃불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초 단위의 전투 시간에서 제때 도착할지는...ㅠ -
620 GM ◆j9NPGnFEzI (5853694E+5) 2019. 6. 30. 오전 12:05:43>>619 가장 가까운 블롭이 보한테 한걸음 거리 내에 없어서요! 뭐 어차피 엄청 급박한 전투도 아니라서 세세하게 따질 필요도 없긴 합니다만
한편 이건 세세하게 따져야 할 상황을 금방 내드리겠다는 저의 결연한 의지이기도 해요. -
621 GM ◆j9NPGnFEzI (5853694E+5) 2019. 6. 30. 오전 12:06:38>>618 불은 그냥 피워봅시당. 한 5분정도 있으면 금방 피울수있을거같아요. 어친이 불을 피우나요? 보는 그동안 뭘 하나요?
-
622 보주◆tsGpSwX8mo (4298054E+5) 2019. 6. 30. 오전 12:08:38>>620
아! 나기나타의 리치가 2에요!
만약 부족하면 분발로 늘릴게요! -
623 GM ◆j9NPGnFEzI (5853694E+5) 2019. 6. 30. 오전 12:10:29>>622 아참, 무기 육척봉에서 나기나타로 바꿨죠. 그럼 노-문제입니다. 헬프 유어 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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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어친주◆Cju9u4fnuo (696221E+56) 2019. 6. 30. 오전 12:14:38음.. 일단 블롭이 불에 의해 죽는지는 나머지 블롭들을 무력화 시키고 확인하는게 좋겠네요.
어친은 >>563에서 조준해놓았던 슬링을 블롭에게 발사합니다!
슬링: DX-0=15
.dice 1 6. = 3
.dice 1 6. = 2
.dice 1 6. = 3
-
625 보주◆tsGpSwX8mo (4298054E+5) 2019. 6. 30. 오전 12:23:36>>621 일단은 블롭을 가로막듯 어친 앞에서서, 불을 준비하는 동안 계속 보호할 것 같아요. 기왕이면 위협으로 멀리 쫓아내면서요!
위협이 안 먹히는 상대라면, 전술로 블롭의 목적을 파악하고 싶습니다!
전술도 사용할 수 없다면, 블롭의 저 행동과 뱀파이어의 부활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뱀파이어 쪽으로의 비밀지식으로 판정하고 싶어요!
그렇게 얻은 정보상 별문제 없다면, 계속 블롭의 장기를 노리고 공격합니다. -
626 GM ◆j9NPGnFEzI (5853694E+5) 2019. 6. 30. 오전 1:32:18>>624 피해 2d-1/뚫(중)
.dice 1 6. = 4
.dice 1 6. = 5
-1 -
627 GM ◆j9NPGnFEzI (5853694E+5) 2019. 6. 30. 오전 1:34:48오-예. 블롭들은 원심력을 받아 속도가 매우 빨라진 탄환을 맞자 산산히 부숴져 여러 조각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이내 플라나리아 돌로 찍은것마냥 작달만한 것들이 우글우글해집니다. 아예 곤죽을 만들어버리지 않는 한 이런 움직임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
628 GM ◆j9NPGnFEzI (5853694E+5) 2019. 6. 30. 오전 1:40:30>>625 좋아요. 그러면 어친이 슬링을 한두발 정도 던지고서 '불로 공격해본다' 는 아이디어를 떠올린거같네요.
그러면 어슴푸레한 빛으로 보았을때는 분명 적었던 블롭들이 주위에는 점차 많아집니다. 하지만 부싯돌질을 계속 한 결과 불이 붙기까진 얼마 안걸릴 것 같습니다. 빠르게 한다면 포위당할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뱀파이어와의 부활과의 연관성이라, 좋습니다. 그러면 보의 비밀지식(뱀파이어)! 12!
.dice 1 6. = 1
.dice 1 6. = 6
.dice 1 6. = 6 -
629 보주◆tsGpSwX8mo (4298054E+5) 2019. 6. 30. 오전 1:44:50>>628 1차이! 고귀한 목적! 적용 안되나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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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GM ◆j9NPGnFEzI (5853694E+5) 2019. 6. 30. 오전 1:58:02^p^ GM의 다이스운은 믿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629 고귀한 목적에 일치하는 것 같으니 인정할게요.
보가 알기로, 뱀파이어에 의해 조종당하는 존재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눈(눈이라고 부를만한 부위가 있다면)이 붉어진다거나, 행동이 직선적이고 거침이 없다거나, 집단적으로 무언가에 홀린듯이 행동한다거나… 이 블롭들도 그런 것처럼 보이는군요?
좀더 유심히 봅니다. 보는 그 안에서 어떤 인영을 볼수있었습니다. 착각인걸까요? 하지만 분명 있었습니다. 괴로워하는 사람이요. 그 안에서 머리를 싸매쥐며 '괴로워', '살려줘' 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물리적인 시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아주 이상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보는 이제야 조금씩 실마리가 풀려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뱀파이어들은 인간이나 기타 생명체의 시신에 제 살점을 약간 섞어 다른 존재로 재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어쩌면 뱀파이어는 지금쯤 그냥 묻혀있기만 한게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
631 보◆tsGpSwX8mo (4298054E+5) 2019. 6. 30. 오전 2:38:03>>630 와옹... 그 말은 즉....
"이건 사람이에요!"
보는 외칩니다.
"뱀파이어의 살점에 의해 변형되어 조종당하는 사람이요! 시체이지만 아직 안에 사람의 혼이 남아 있어요!"
// 질문이 많습니다!
퇴마의식을 지금 이곳에서 수행할 수 있나요? 육체적으로 손상을 입히면 더욱 수월할까요? 아니면 신전으로 이 블롭을 옮길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퇴마의식을 통해 뱀파이어의 조종권만을 제거할 수 있나요? 또는 갇혀있는 혼을 해방할 수 있나요?
혼을 해방하면 이 언데드도 무력화될까요? -
632 어친◆Cju9u4fnuo (7259967E+5) 2019. 6. 30. 오전 10:55:26"에엑, 사람?!"
하지만 어디를 봐도 사람 같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말을 듣고 다시 보니 블롭의 잘린 단면에서 꿈틀거리는 내장이 퍽 인간의 그것 같기는 합니다.
"시,시체..!"
"어쩌지, 보, 차라리 블롭을 죽이는 게 안에 갇힌 사람을 도와주는 게 아닐까?" -
633 보◆tsGpSwX8mo (4298054E+5) 2019. 6. 30. 오전 11:54:43"맞아요...."
숨을 크게 들이마십니다.
"....하지만, 괴로워하고 있어요. 살려달라면서요... 그런 사람을 죽일 수는 없어요."
숨을 크게 내쉬고, 보는 가슴 깊이 품은 말을 어친에게 들릴 듯 말듯 나직이 중얼거립니다.
"아깝잖아요... 이런 건 좀 더, 덧없지 않으면...."
약간 힘빠진 미소와 함께, 눈 앞의 언데드를 바라봅니다. -
634 GM ◆j9NPGnFEzI (1331372E+5) 2019. 6. 30. 오후 12:10:12>>631
1.퇴마의식을 할수는 있는데 결국 퇴마이니까… "죽여서 편하게 한다" 정도가 될겁니다. 성불이라고나 할까요. 당연히 조종권만을 끊을 수도 없습니다. 죽여야만 끝나는것입니다.
2.몸을 그릇, 혼을 내용물이라 생각하심 됩니다. 그릇을 파괴하면 내용물도 해방되는데, 내용물만 꺼낼수는 없습니다. 단, 그 혼이 좋은곳에 가게끔 의식을 치루어줄순 있겠죠. 그건 기도 등 종교의식으로 항수있겠네요. -
635 보◆tsGpSwX8mo (4298054E+5) 2019. 6. 30. 오후 3:08:03결국 육체를 부수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보는 한숨을 내쉽니다.
"적어도, 빠르게 보내드리도록 해요."
그렇게 말하며 무기를 바로잡습니다.
//
공격 공격 공격!
...하기전에! 지금 블롭이 무엇을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나요? 공격은 그만둔 모양인데... 설마 땅을 파고 있나? -
636 어친◆Cju9u4fnuo (2183839E+4) 2019. 6. 30. 오후 4:55:32>>628
슬링에 맞아 흩어져도 꿈틀거리는 것을 보면, 단순한 물리공격으로 블롭을 죽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불은 어떨까요? 보는 저들이 뱀파이어에 의해 변형된 존재라고 했습니다. 뱀파이어같은 어둠의 존재는 불에 약하다고, 매발톱단에 있던 '이빨빠진 피트'에게서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친은 보가 자신을 보호해줄것을 믿고 쭈그려 앉아 부싯돌로 불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
637 보◆tsGpSwX8mo (4298054E+5) 2019. 6. 30. 오후 5:53:11보도 언제든 공격할 수 있는 범위에 블롭과 거리를 조절하며 불을 피우는 동안 어친을 보호합니다.
-
638 GM ◆j9NPGnFEzI (5853694E+5) 2019. 6. 30. 오후 8:25:37>>635 블롭들은 지금 서로 계속해서 합쳐지면서 점점 더 거대해지고 있습니다! 합체를 방해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계속해서 공격을 해도 어딘가에서 나타나서 서로 합쳐지기를 반복하고 있네요!
>>636 >>637 조와요~ 그럼 위에서 계속해서 합쳐졌다는 그 블롭들은 하나의 거대한 형상으로 화합니다. 나머지들은 무력화되었거나 아니면 여기저기에 작게 흩어져서 큰 위협이 되지 않는 상황인거고요!
이제 전 작고 하찮은 블롭들의 진짜 위험을 보여드리려고요 헤헤~! -
639 보주◆tsGpSwX8mo (4298054E+5) 2019. 6. 30. 오후 9:42:05부디, 도시 경비병이 조금 전에 지른 소리를 들었기를 빌며.....
-
640 어친주◆Cju9u4fnuo (5255798E+5) 2019. 6. 30. 오후 9:55:07어얾 이거 걱정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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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어친주◆Cju9u4fnuo (8732675E+5) 2019. 7. 1. 오후 7:57:5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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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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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2:13:22블롭이 상당히 거대해졌습니다. 2m*2m인거죠. 수직높이도 1.8~2m정도 되는거같네요.
하지만 희소식이라면, 불이 있다는 것입니다. 1m정도 되는 재목에 불을 붙히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맵에는 반영 안되어있지만 보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 편이 타당하겠군요)
이제 싸워보시죠! 블롭들은 현재 가만히 있습니다.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이. -
644 어친주◆Cju9u4fnuo (7179156E+5) 2019. 7. 2. 오후 2:23:45불을 한 손으로 들고 있으면, 양 손으로 하는 다른 공격(슬링을 쏜다든지..)들은 할 수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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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2:52:57>>644 네. 슬링을 한손으로 들고있다가 불을 던진다음에 장전해서 쏠수는 있겠죠. 사실 불이 효과적이라면 불 이외의 공격을 쓸 필요가 있나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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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어친주◆Cju9u4fnuo (7179156E+5) 2019. 7. 2. 오후 4:03:38어친은 아직 작게 남은 블롭에게 다가가 횃불로 공격합니다.
(이건 휘두르기 공격으로 쳐야 하나요..?) -
647 보주◆tsGpSwX8mo (0709224E+5) 2019. 7. 2. 오후 4:05:52>>642 어서 오세요!
횃불을 이용한 공격은 어떤 기능으로 사용하나요? 스턴건처럼 격투로? 배턴처럼 스몰소드로? 몽둥이처럼 대검으로? -
648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6:04:421m짜리니까 스몰소드나 대검으로 써야겠죠. 길거리 정리를 안해서 재목같은게 널부러져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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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보◆tsGpSwX8mo (0709224E+5) 2019. 7. 2. 오후 7:33:03그럼 우선, 그나마 실력이 높은 보가 오친 수제의 DIY 횃불의 성능 테스트에 앞장섭니다.
유선, 불롭들이 계속 기다리고 있다면 3초 동안 짐작을 3단계 쌓습니다. 그리곤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서서...
수비적 공격! 받아내기 향상!
대검 디폴트, 양손검-4. 19-4-3(조명) 총 12! 짐작이 가능하면 +3해서 15!
.dice 1 6. = 1
.dice 1 6. = 1
.dice 1 6. = 3
물리적 피해는.. 일단 횃불을 곤봉으로 보아서 휘두르기+1-2(수비적) = 2d라고 할게요!
.dice 1 6. = 6
.dice 1 6. = 1 -
650 보주◆tsGpSwX8mo (0709224E+5) 2019. 7. 2. 오후 7:44:33짐작 가능하면 대성공이네요!
물리공격이 별 의미 없다는 건 아쉽지만, 일단 필중인 걸 만으로 만족합니다 :3
대성공이라면 굴려보는 대성공표
.dice 1 6. = 1
.dice 1 6. = 3
.dice 1 6. = 5 -
651 보주◆tsGpSwX8mo (0709224E+5) 2019. 7. 2. 오후 7:45:01효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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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어친주◆Cju9u4fnuo (8937298E+4) 2019. 7. 2. 오후 7:45:52대성공이군요! 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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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보주◆tsGpSwX8mo (0709224E+5) 2019. 7. 2. 오후 7:50:32(^^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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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어친주◆Cju9u4fnuo (8937298E+4) 2019. 7. 2. 오후 7:50:44...앗 효과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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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어친주◆Cju9u4fnuo (8937298E+4) 2019. 7. 2. 오후 7:53:37그래도 멋있으니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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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보주◆tsGpSwX8mo (0709224E+5) 2019. 7. 2. 오후 8:03:06>>655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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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보주◆tsGpSwX8mo (0709224E+5) 2019. 7. 2. 오후 8:07:06전부 어친 덕분이죠!
효과가 어떨지는 아직 모르지만요 -
658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9:12:31>>650
보가 무기를 휘두릅니다. 피해 휘+4/때 = 2d+5/때
.dice 1 6. = 2
.dice 1 6. = 6 +5 때리기
여기에 열 피해 2점 추가. 지속 효과가 아닙니다. 기름을 먹이지 않았기에 보통은 불이 안퍼지는데다, 블롭은 반쯤 액체같은 질컥한 상태라서 그런지 더더욱이나 안퍼지기 때문입니다.
>>644 어친도 공격하네요. 스몰소드나 대검인데 관련 기능이 없으므로 DX-5로 10입니다.
피해도 마찬가지로 휘두르기+4/때리기입니다.
.dice 1 6. = 5
.dice 1 6. = 1
.dice 1 6. = 4
그리고 여기에 보와 마찬가지로 짐작 3단계를 쌓아서 최종적으로는 10+3 = 13 이하입니다. -
659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9:26:26>>658
보의 피해는 8+5=13 때리기에 열 피해 2점 추가입니다. 총 15점.
이쪽은 HT 판정을 해보죠... 12 이하
.dice 1 6. = 4
.dice 1 6. = 5
.dice 1 6. = 6 -
660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9:30:31흠, 좋습니다. 인간 사이즈보다 조금 커진(크기 1) 녀석은 공격을 받고 여러 갈래로 나뉩니다. 보통 공격과 마찬가지의 결과였지만, 이번에는 세포가 재생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극히 일부 떨어진 조각만이 무해하게 꿈틀거리고 있을 뿐, 대부분은 완전히 죽어 무력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위의 녀석이 하나 남아있죠!
어친은 죽은거 또 때려서 오버킬한 대가로 CP 1점을 더 드리겠습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그럴 리가 없잖아요.) -
661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9:33:32>>660 아니, 정정! 지금 공격한건 크기 0 정도 되는 작달만한 것이군요. 흐흐 아주 좋습니다.
크기 1짜리로 커다래진 녀석은 아직 둘이나 남았네요. -
662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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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보주◆tsGpSwX8mo (0709224E+5) 2019. 7. 2. 오후 10:10:06엄... 가장 좋은 위치는 아니지만... 지금은 얻어맞으면서 배우는 걸로 할까요? ㅎㅎㅎ
넵. 전 그걸로 괜찮숩니다. 딱히 다른 방법도 없는 것 같고... -
664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10:18:43pbp다보니까 맵을 사용한다면 공연히 귀찮아지는 감이 있긴 합니다만
앞으로는 이동방향 등을 좀더 구체적으로 지정하시려면, 어차피 방향전환 룰도 쓰니까 오른쪽 헥스로 2칸 방향 바꾸고 앞으로 전진... 뭐 이런 식으로 풀어서 쓰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지도… -
665 보주◆tsGpSwX8mo (0709224E+5) 2019. 7. 2. 오후 10:48:15앗! 제가 조금 이상한 뉘앙스로 적었네요!
전 완전히 만족해요! 맵을 그려와 충실한 노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엠님 짱짱!
보의 위치도 완벽하게 지정해주셨어요! 넵 전술 전투라는 걸 유념해서 선언해볼게요! -
666 GM ◆j9NPGnFEzI (8098496E+4) 2019. 7. 2. 오후 11:02:55아뇨 뭐 불만족스런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는 편이 절 도와주는거니까요
저도 헌밤 거리대역표처럼 간결하게 하는거, 혹은 13시대처럼 아예 맵 자체를 단순화(접전-단거리-중거리-원거리) 시킨다든지 그런거 생각 해봤으니까요 -
667 GM ◆j9NPGnFEzI (5722385E+5) 2019. 7. 3. 오전 1:03:28
-
668 보주◆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전 6:20:33>>666 소수의견이겠지만, 복잡한게 좋습니다! 진득히 룰을 적용해보고 싶어요!
와옹 이걸 성공하네요! 저 블롭은 이동 중 어느 지점에서 공격했나요? -
669 어친주◆Cju9u4fnuo (2347535E+5) 2019. 7. 3. 오전 10:39:04저도 룰도 배워갈 겸, 진득히 룰을 적용라는 것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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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GM ◆j9NPGnFEzI (5722385E+5) 2019. 7. 3. 오후 12:22:18>>668 지금 >>667의 이동 경로에서 한칸 전의 위치에서 공격했어영
>>668 >>669 조와영 반영하겠읍니다 -
671 보주◆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12:54:53분발을 팍팍 써야겠네요!
공격당한 시점에서 우측 후방으로, 즉 북동쪽으로 한 칸 후퇴하며 받아내기! +분발합니다!
실력: 대검15(양손검-4)/2+3+1(방어적)+1(고귀한 목적)+1(후퇴)+2(분발)-2(상대가 후방으로 돌아감) =13!
.dice 1 6. = 3
.dice 1 6. = 1
.dice 1 6. = 6 -
672 보주◆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1:02:13그리고 비무장 공격을 받아낸 보너스로 공격!
대검15+1(고귀)=16!
.dice 1 6. = 1
.dice 1 6. = 4
.dice 1 6. = 3
성공 시 피해는 >>658에 따라 휘두르기+4/때리기 = 2d+5/때리기
.dice 1 6. = 2
.dice 1 6. = 1 -
673 보주◆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1:06:58성공! 8+화염 피해!
후퇴한 보는 왼쪽으로 1칸, 즉 북동쪽을 바라보며 방어를 마칩니다.
현 FP 12/15 -
674 어친주◆Cju9u4fnuo (2347535E+5) 2019. 7. 3. 오후 1:25:56지금 어친도 공격당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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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GM ◆j9NPGnFEzI (5722385E+5) 2019. 7. 3. 오후 1:31:28>>674 아니요! 당연히 보가 공격했으니까 보를 때려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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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어친◆Cju9u4fnuo (2347535E+5) 2019. 7. 3. 오후 1:52:42어친은 방금 전 보를 공격한 블롭을 향해 휏불을 휘두릅니다!
(제가 지금 룰북을 안 가지고 있어서.. 스킬 기본치가 얼마인지 지금 모르겠네요! 죄송하지만 대신 계산 부탁드려요;;)
.dice 1 6. = 5
.dice 1 6. = 4
.dice 1 6. = 3 -
677 GM ◆j9NPGnFEzI (5722385E+5) 2019. 7. 3. 오후 2:12:06>>673 좋습니다. 화염이 붙은 재목으로 방어했군요. 8의 피해 들어갔습니다. 기입합니다.
>>676 네 10입니다만, 보는 분발이나 방어적 공격 등등을 많이 사용한 데에 비해 어친은 사용 안한데다 기본실력이 낮아서 실패해버렸군요. 이런이런입니다.
전투와 전투 심화 문서를 보시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
678 보주◆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2:32:26>>677 2차이! 아깝네요.
캽틴! 혹시 그 전투 심화 문서 링크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여기서 링크가 안보이고, 위키도 접근 거부라고 뜨네요... ㅠㅠㅠ -
679 보◆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2:40:19그리고 보도 행동하면 되는 거죠?
보는 좌측, 즉 북서쪽으로 한걸음 내딛고, 북쪽을 바라보며 북서쪽의 블롭을 공격합니다!
다시 방어적 공격! 받아내기 향상!
대검15(양손검-4)+1(고귀) = 16
.dice 1 6. = 1
.dice 1 6. = 2
.dice 1 6. = 4
피해는 휘두르기+4-2(방어적)/때리기 = 2d+3/때리기
.dice 1 6. = 4
.dice 1 6. = 6 -
680 보◆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2:43:51공격 성공!
명중한다면 13때리기+화염피해입니다!
북쪽을 바라보며 두 블롭 모두 전방 시야에 집어 넣고 턴을 종료합니다. -
681 GM ◆j9NPGnFEzI (5722385E+5) 2019. 7. 3. 오후 2:48:44그럼 2라운드 블롭의 차례입니다. 이 다음에는 다시 3라운드 어친과 보의 턴이고요.
보와 붙어있는 블롭은(블롭1) 보에게 공격을 합니다... 2d+2에 추가로 HT-4=11해서 실패시 후속효과 1d+1 부식 피해...
16 이하.
.dice 1 6. = 3
.dice 1 6. = 4
.dice 1 6. = 3
그리고 블롭2는 보에 대한 결박을 시도합니다! 무기를 들고있는 손(=강한 손)을 맞추려 하는군요!
16 이하. 결박 ST 15
.dice 1 6. = 5
.dice 1 6. = 5
.dice 1 6. = 1 -
682 GM ◆j9NPGnFEzI (5722385E+5) 2019. 7. 3. 오후 2:49:16
-
683 보◆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3:04:33캡틴! >>679의 공격으로 보의 위치가 북쪽으로 1칸 이동한 상태에 북쪽을 보고 있어야해요!
보는 우선 블롭1의 공격을 받아내고...
대검15(양손검-4)/2+3+1(고귀)+1(방어적)+2(분발) = 14
.dice 1 6. = 2
.dice 1 6. = 4
.dice 1 6. = 3 -
684 보◆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3:09:05비무장 공격(맞죠?)를 받아낸 보너스로 공격!
대검15(양손검-4)+1(고귀) = 16
.dice 1 6. = 4
.dice 1 6. = 2
.dice 1 6. = 4
피해는 휘두르기+4/때리기+화염피해 = 2d+5+화염피해
.dice 1 6. = 6
.dice 1 6. = 1
이후, 블롭2의 공격을 남쪽으로 1칸 후퇴하며 회피합니다!
피하기10+1(고귀)+2(분발)+3(후퇴) = 16
.dice 1 6. = 1
.dice 1 6. = 4
.dice 1 6. = 6 -
685 보◆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3:17:41무사 회피 완료!
덤으로 블롭1에게 12때리기+화염피해를 줍니다.
3라운드 보의 턴
북쪽으로 한 걸음 내딛어 블롭1을 공격합니다. 만약 블롭1이 쓰러졌다면 블롭2를 공격합니다!
이번에도 방어적 공격! 받아내기 향상!
대검15(양손검-4)+1(고귀) = 16
.dice 1 6. = 3
.dice 1 6. = 4
.dice 1 6. = 2
공격 성공 시, 피해는 휘두르기+4-2(방어적)+화염피해 = 2d+5+화염피해
.dice 1 6. = 2
.dice 1 6. = 5 -
686 보◆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3:21:36명중 성공!
공격 성공 시 피해는 10+화염피해입니다! 위에 수정치 계산에 실수했네요!
그대로 북쪽으로 두 블롭 모두 시야에 두고 턴을 종료합니다.
FP 10/15 -
687 어친◆Cju9u4fnuo (2347535E+5) 2019. 7. 3. 오후 4:05:16어친은 블롭 1에게 횃불을 휘둘러 공격합니다.
.dice 1 6. = 2
.dice 1 6. = 3
.dice 1 6. = 2 -
688 보주◆tsGpSwX8mo (6440649E+5) 2019. 7. 3. 오후 4:23:34>>687
7이네요! 3차이로 성공...?! 나이스!
보의 공격은 어친 뒤로 미룰게요! 또 오버킬이 일어나면 안되니까요. -
689 보주◆tsGpSwX8mo (6821827E+5) 2019. 7. 3. 오후 9:16:38찾았다! 여기를 한 번 참고해보세요. 캡틴께서 정리해주신 전투와 전투 심화 문서에요.
전투
https://docs.google.com/document/d/1EM3y8YH-i4RPfoO_OJ5Es20Lkn_lm4-_BN8OALWlq-E/edit?usp=drivesdk
전투 심화
https://docs.google.com/document/d/1zzQyNiHnvVKLB2zhkH0VF4fiQQstvmwJ7EbqvqP-hIQ/edit?usp=drivesdk -
690 GM ◆j9NPGnFEzI (2508747E+4) 2019. 7. 4. 오전 3:12:20그거 룰의 상당부분을 전제하고 있어서 일부러 웹에 안퍼뜨린건데... 갑자기 이마를 짚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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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어친주◆Cju9u4fnuo (2939973E+5) 2019. 7. 4. 오전 10:23:03저.. 마음에 거슬리신다면 스레주 권한으로 >>689-690을 하이드 처리 시키는게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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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보주◆tsGpSwX8mo (3120283E+5) 2019. 7. 4. 오후 12:09:00앗 죄송합니다... ㅠㅠ
만약 패스워드를 잊으셨다면 드라이브에서 주소를 바꾸고 위키를 수정할 수 밖엔..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
693 어친주◆Cju9u4fnuo (8992286E+5) 2019. 7. 4. 오후 12:19:02>>692 예 저는 하는수 없이 다시 위키에서 승인을 받아야겠어요. 저 도와주신다고 하신 일인데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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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보주◆tsGpSwX8mo (3231973E+4) 2019. 7. 4. 오후 6:34:03>>693
아녀 조금만 생각했으면 이런 일 없었을 텐데 ㅠㅠ 죄송합니다. -
695 어친주◆Cju9u4fnuo (589104E+47) 2019. 7. 5. 오후 12:38:1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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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보주◆tsGpSwX8mo (3220272E+5) 2019. 7. 6. 오전 1:43:52저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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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어친주◆Cju9u4fnuo (2831154E+5) 2019. 7. 7. 오후 2:07:4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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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어친주◆Cju9u4fnuo (4795158E+5) 2019. 7. 9. 오전 11:19:2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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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보주◆tsGpSwX8mo (4424421E+5) 2019. 7. 9. 오후 4:18:52저도 갱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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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이름 없음 (5351266E+5) 2019. 7. 12. 오후 1:33:02갱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