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0764591> [ALL/일상(?)/판타지/현대]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이곳은 스프링폴입니다 - 1 (911)
◆H9mZig2Lkg
2019. 2. 22. 오전 12:56:21 - 2019. 5. 30. 오후 8: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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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전 12:56:21* 스레 제목 길이 제한 문제 때문에 제목을 살짝 바꾸었습니다.
*이 스레는 '다차원 다세대 하숙집에 어서 오세요'의 리메이크 스레입니다.
*이 스레는 별도로 정해진 시트의 정리기한이 없습니다. 즉, 일단 한번이라도 시트를 올리시면 본인의 요청이나 심각한 문제 등이 없는 한 쭉 계속 유지됩니다.
*리메이크 이전 스레에 시트를 내셨던 모든 분들은 시트의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당연히 다른 스레에 냈었던 이외 분들도 시트의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스레주가 비정기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참여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레스주 여러분들도 '이벤트'를 독자적으로 작성하여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이 가능한지는 스레주에게 물어보시면 대답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메인 캐릭터와는 별도로 서브 캐릭터의 작성이 가능합니다. 메인 캐릭터가 1명, 서브 캐릭터가 1~2명 입니다. 참고로, 처음 내시는 시트가 자동으로 메인 캐릭터로 간주됩니다.
*캐릭터와 그걸 움직이는 사람은 완전히 별개입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나쁜 인물이라고 해서 똑같이 나빠지지 말고 규칙을 지켜가며 즐거운 상황극이 됩시다!
↓ 스레의 스레디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5%88%EB%85%95%ED%95%98%EC%84%B8%EC%9A%94%2C%20%EC%96%B4%EC%84%9C%EC%98%A4%EC%84%B8%EC%9A%94-%21%20%EC%9D%B4%EA%B3%B3%EC%9D%80%20%EC%8A%A4%ED%94%84%EB%A7%81%ED%8F%B4%EC%9E%85%EB%8B%88%EB%8B%A4
↓ 시트 스레의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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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전 12:57:28지금 보니 스레제목이 너무 길어서 제한에 걸려서 부제를 넣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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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전 1:02:35이 스레는 언제나 열려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주저 말고 시트를 내어보세요!
그럼, 이만 스레주는 가보겠습니다. -
3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6:36:4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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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름 없음◆VckorJ9P7k (293524E+52) 2019. 2. 22. 오후 6:44:4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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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6:45:2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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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름 없음◆VckorJ9P7k (293524E+52) 2019. 2. 22. 오후 6:46:04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일상이라도 활성화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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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7:15:32솔버측에 새로운 MPC가 추가되었습니다~!
>>6 그러는게 좋을 것 같네요. -
8 이름 없음◆VckorJ9P7k (293524E+52) 2019. 2. 22. 오후 7:23:41이래저래 이벤트 발생하면 머리썩힐거같은 인물일거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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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7:28:35그런가요~ 알렉산더에게는 일의 '해결' 보다는 자신의 '욕구'을 충족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쏟겠지만요, 윗선의 눈치 때문에 일은 제대로 처리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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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름 없음◆VckorJ9P7k (293524E+52) 2019. 2. 22. 오후 7:32:19욕구충족보다 예정외에 사건이 터질거같다는 그런생각.
일상은 누구와해볼까? -
11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7:32:28아무튼 그럼, 오늘은 가볍게 일상을 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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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름 없음◆VckorJ9P7k (293524E+52) 2019. 2. 22. 오후 7:35:25게쉬히테와 해보는걸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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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7:40:44>>12 아리엘의 경우을 말하시는 거죠? 아리엘의 설정상 개연성에 문제가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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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7:42:02그래도... 아주 못하는 것은 아니고 '미니 이벤트'라는 느낌으로 개연성을 확보해 둔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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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름 없음◆VckorJ9P7k (293524E+52) 2019. 2. 22. 오후 7:42:41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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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7:45:00일단 적당히 개연성만 확보되면 추후에는 그걸 이유로 일상을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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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름 없음◆VckorJ9P7k (293524E+52) 2019. 2. 22. 오후 7:45:06구체적으로 어떤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알아야 할거같은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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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7:48:30현재 아리엘은 솔버에서 보호감찰(?)해주는 상태이기에, 동떨어진 어텀리프에서 게쉬히테가 접촉하게 될 계기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솔버쪽에서 마냥 허가해주지는 않을테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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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7:51:56개연성이야 만들면 되기에 딱히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 '선관'같은 것으로 조금의 추가 설정으로 더해서 예전 부터 알고 있었던 사이라고 하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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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름 없음◆VckorJ9P7k (293524E+52) 2019. 2. 22. 오후 7:52:37음납득했다. 그러면 개연성있게 지금 일상이 가능한 캐릭터는 누가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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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7:53:48아니라면... 예컨데, 게쉬히테가 '눈 멀고 어리석은 혼돈'과 관련된 꿈을 꾸었고, 그 답을 얻기 위한 행동을 하였다 라는 식의 미니 이벤트를 발생시킬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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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7:55:18오늘은 이벤트쪽 좀 그렇고 가볍게 일상만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20 더글라스 입니다. 그는 이미 솔버에 관련된 인물 이니까요. -
23 이름 없음◆VckorJ9P7k (293524E+52) 2019. 2. 22. 오후 7:57:27아 일단 그러면 확실하게 정해놓자. 아리엘이 지금 있는 위치는 지도상으로 표기되지않고 sf계통에서 위성을 통해야만 알수있는 좌표에 솔버기관이 만든 집에서 감시되고있다 정도로.
당연히 능력활용이 되지않게 주변에 아무런 인적이 없는곳으로. -
24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8:02:44괜찮은 생각이네요~ 루트에서는 현실과 같이 정지 궤도에서 수많은 인공위성들이 이미 돌고 있으니 일종의 특수용도로 만들어진 맞춤형 GPS 같은 식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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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름 없음◆VckorJ9P7k (293524E+52) 2019. 2. 22. 오후 8:04:07그럼 선레는 내가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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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8:05:31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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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293524E+52) 2019. 2. 22. 오후 8:22:07선에도 있고 악에도 있고, 하늘과 땅 그리고 허공에서도 있을지어
모습은 존재하나 그 모습은 순진함을 위장해 거짓되어 있으니 그 진실된 이름을 읆지 말아야 하느니라.
그것은 때때로 재앙이며, 때때로는 구원이니 만들어짐과 동시에 부서짐과도 같다.
그것은 말해서는 안되는 존재이며, 그것은 만나서도 안되는 존재이며, 그것의 유혹은 더더욱 받아서는 안되니라.
그것은 깨어나지 않았기에 두려운 존재이나, 그것은 깨어났을 때 돌이킬수가 없다.
루트에서 떠도는 기담(奇談)이 하나 있다면 그것을 뜻하는 것이며, 일반적으로는 도시전설로 취급하는 이름 모를 정체불명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것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 존재하고 있기에 그것은 감시되고 있다. 존재하고있기에 그것은 격리되고있다.
그 사실을 아는 것은 솔버중에서도 기관내에서 정보유출에 대한 걱정이 없는 극히 일부의 솔버만이 아는 것이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눈 멀고 어리석은 혼돈이라고 불렀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데몬 술탄이라고 불렀다.
그것의 이름은 ████.
루트에서는 그것에게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통칭 A.Z.Lovecraft 라 거짓된 이름을 부여하고 인간의 신분으로 감춘채
지도상으로 표기되지않고 고도의 과학기술이 발전된 세계의 위성으로만 감지할 수있는 좌표 25°N 71°W 에 존재하는 언덕위 하얀 집에서 사실상 격리조치된 채로 통제되고 있었다.
물론 그러한 통제를 피하고 접근권한이 있는 인물은 분명히 있었다.
지금 문을 열고 방문하는 남자처럼. -
28 아리엘주 (293524E+52) 2019. 2. 22. 오후 8:24:35
몇줄은 이노래에서 가져왔어. -
29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8:27:28앗, 아카츠키 레코드 노래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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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아리엘주 (293524E+52) 2019. 2. 22. 오후 8:28:09예전만큼 동방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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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8:28:35그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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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더글라스 알렉산더 (3577423E+5) 2019. 2. 22. 오후 8:56:05>>27
세상이라는 것에는 알아도 될 지식(정보)가 있고, 몰라야 되는 지식(정보)있다고들 했었다. 그로 인해 말미암을 문제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정녕 그렇다면 자신은 이곳에 있지도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가녕, 이를테면...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가 앳된 소녀라는 껍데기를 뒤집어 쓰고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것이 사람의 욕망을 이루어주겠다고 한다면 말이다. 그것이 실재로는 무엇이던 솔직히, 혐오스런 외형보다는 소녀인 것이 마주하기에는, 눈에 넣기에는 그게 낮다. 그것도 그것을 알았기에 굳이 저런 형태를 취한 거겠지. 헌데... 어쩌면, 진짜 소녀일 뿐이라면? 욕망을 이루어 주는 기묘한 힘을 가져 그저 욕망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미친소리 같을까? 하지만 이곳은 충분히 온갖 이상한 일도 일어나는데 말이다. 나는 지금 그것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
“대상에게 문제는 없나?”
격리 구역으로서 조성된 이곳에서 한편의 출입구의 보초를 서고 잇는 경비 인원에게 묻는다.
“근무중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감독관님. 들어가실 겁니까?”
“아니라면 이런 곳에 왜 왔겠나?”
경비인원에 물음에 조금 핀찬들 주듯 말한다.
“음, 알겠습니다.”
내 지적에 그냥 수긍하고는 상대는 말문을 닫는다. 이어서 격리실의 문을 열고는 그 안에 있을 "소녀" 생각하고는 내부로 들어간다.
“흠...”
내가 들어가서는 다시 격리실의 문이 닫히고 그 안에서는 그곳에 맞은 편에서 보이는 "소녀"를 바라보며 자신의 턱을 잠깐 조금 매만지고는 그렇게 중얼거린다. -
33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8:56:42답 레스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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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아리엘 - 더글라스 (293524E+52) 2019. 2. 22. 오후 9:11:42남자가 격리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곳에 그것은 있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쓰지않을 듯한 기괴한 상형문자가 세겨진 금속제 의자에 고요히 잠들어 있는 소녀.
보랏빛 머리카락은 관리되지 않음에도 윤기가 흐르고 있었고, 햇빛이 들어와 쬘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여지는 백옥빛의 피부와 연보라빛의 네글리제는 어떻게 본다면 컨셉을 담은 어떤 장인의 인형이라고 해도 믿을만 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살아있는 존재였다. 남자가 발자국을 격리실 안쪽으로 들이지마자 테이블에 놓혀있던 상아빛의 알수없는 가죽으로 만들어진 책이 펄럭거리는 소리를 내며 공중에 날아올라 펼쳐졌으니까.
[오랜만의 손님이네. 안녕? 아리엘은 지금 반갑다고 말하고있어. 너희들이 지어준 이름 정-말 마음에 들어.]
분명히 펼쳐질때만 하더라도 공백의 페이지 그자체였던 책은 마치 남자를 보았다는 듯 글자가 세겨져 가며 반응했다.
글씨체는 소녀가 마치 반가운 손님이라도 본것처럼 방방뛰는 듯한 귀여운 모양이었다. -
35 더글러스 알렉산더 (3577423E+5) 2019. 2. 22. 오후 9:31:41저 문자들, 아니 문자이긴 할까? 저것들의 의미가 완전이 해석된다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수 있을까? 그렇게되면 어떻게 될까? 무엇을 알게될까? 내 생각에는 이롭기만 한 일은 절대 아닐거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러한들 어떤가? 내게는 그걸 얼마든지 시도해볼 환경에 있는데. 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하지만 역시... 볼때드는 생각이지만 예쁘기는 하지만 역시 분위기가 이 "소녀"는 사람이라고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군.
(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이군. )
허공에 떠있는 책에 떠오른 글을 보기 위하 다가간다. 확실히, 그건 신기할법 하기도 하나, 읽어보면 별로 시덥지 않은 안내 문구일 뿐이다. 그래도 적대적으로 행동하는 것보다는 명백히 낮다. 그렇지 않으면 곤욕을 치루었을테니까. 그것보다 의문점이라면 굳이 인간의 껍데기를 쓸거라면 왜 이런 거추장스러운 것을 소통의 방식을 취했냐는 것이다. 아니면... 뭐, 어떤가. 나는 나의 한가지 떠오른 발상에 착수하기 위해서 허공에 떠오른 책에 손을 뻗어 잡아 채듯이 집어내려고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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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리엘 - 더글라스 (293524E+52) 2019. 2. 22. 오후 9:43:03[저어기 아저씨. 처음부터 아리엘한테 그러면 조오금 곤란한데에.]
책은 마치 더글라스를 피하려는 듯 빠르게 위로 손이닿지않는 곳에 올라갔다가 슬며시 내려와 빠르게 휘갈긴것처럼 적힌 글씨체로 새로운 글귀를 써내려갔다.
[아리엘을 어떻게 취급하는건 분명 자유야아. 하지만 초면부터 이런건 신사로서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아까보다는 부드러운 글씨체로 사근사근 써내려진 글귀는 마치 더글라스를 타이라는 것처럼 책을 함부러 건드리지 말았으면 한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었다.
분명히 소녀는 잠든체 의자에 잠들어있다. 하지만 마치 책과 소녀는 연결된 것처럼 분명 눈앞의 소녀와 남자 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녀의 의지를 대변하는 듯한 의사소통을 취하고있었다.
[좀더 세계에 간섭이 가능하다면 이런 일이 필요하지 않았을수도 있을텐데. 껍데기는 껍데기 뿐이라서 말이야아. 물질계의 간섭으로는 이런 행위밖에 하지못해. 그건 너희들이 가장잘알고있는 사실이잖아?]
생각을 어느정도 읽었다는 것처럼 책에는 또다른 말이 다시 세겨져갔다. 이번에는 마치 냉담한듯 정체자로 또박또박 적혀있었다.
같은 사람의 글씨체라고는 믿기 힘들겠지만 이것이 나름대로의 감정표현이라고 여겨졌다. -
37 더글러스 알렉산더 (3577423E+5) 2019. 2. 22. 오후 10:09:26흠, 역시라고 해야할지 순순히 잡혀주지는 않는군. 또 다시 문구가 써내려 가고 나는 그것을 읽음으로서 현황을 살펴볼수 있다. 대상과 소통을 위해서는 일일이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사뭇 귀찮은 일이지만, 어쩌겠는가? 그러려니 해야만 한다. 그리고 나는 예의바른 사람이 아니다. 허물며 실체가 무엇일지 모호 것에게는 말이다. 사실, 저 "소녀"는 미끼가 아닐까? 타인과 접촉을 좀더 용이하게 이끌기 위한 방법으로서. 사람이란 미(美)에 집착하곤 하지, 대체적으로 추한 것보다는 아름다운 것이 확연히 경계성이 줄어들고 호의적으로 대하게 된다. 수시로 필체가 달라지며 스스로 써내려가지는 주변과 상호작용하는 허공을 날아다니는 책따위 보다는 말이다. 어쩌면 나의 발상대로 이 책(처럼 보이는 무언가)이 진정한 실체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역시나 저 "소녀"가 그저 여자애라는 관점 또한 버리지 않았다.
“이상한 일이로군... 다양한 필체로 스스로 글이 써지는 허공을 날아다니는 책은 되지만 "소녀"로서 있을수는 없다는 건가?”
거듭 책에 쓰여내려가는 문구들을 보면서 그렇게 중얼거리듯 말했다. 왠지 분위기상 자문 자답하는 것 같아서 이상하군 그래. 실제로는 자문자답이 아니지만 말이다. -
38 아리엘 - 더글라스 (293524E+52) 2019. 2. 22. 오후 10:25:26[잠들어있으니 어쩔수없어. 아리엘도 아리엘의 발로 이 세계를 걷고싶어. 그렇지만 너희들이 막아버렸잖아. 하지만 책도 나고 계속 신경쓰고 있는 소녀도 나라고 할 수있어. 인간종은 너무 어렵게에 생각하는거같아. 어차피 껍데기는 껍데기일뿐이야. 바보같아.]
더글라스가 깊게 고민하고 있는 것을 마치 읽었다는 듯 가벼운 글씨체로 그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어느쪽이건 자신이다.
본체라는 개념자체가 없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같다. 그리고 바보같다는 글자는 조롱하듯 구불구불 써놓은게 역력했다.
[그리고 접근성을 높이기위해 아름다움을 만들었다는건 조금 틀린거같아. 미끼라는것도 오답. 네 상상력으로 구축할수있는 범위를 넘어가니까 시각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소녀로 봐야만 한다. 진실을 외면해야만 한다. 라는게 정답이거든. 처음으로 이 루트라는 세계에 아리엘을 관측한 사람이 구축한 형태를 너희들도 이해밖을 넘어서니까 그저 말하는대로 그렇게 인식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달까. 그게 생명적으로는 괜찮을지도 몰라. 제 정신이라는 영역에 있고싶다면.]
그의 의문에 대해서 책은 상식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것이 진실이라는 듯이 글씨체 자체가 마치 컴퓨터로 쓴듯이 1픽셀하나하나 정교한 산세리프의 헬베티카와 유사한 글씨체였다. -
39 더글러스 알렉산더 (3577423E+5) 2019. 2. 22. 오후 10:50:57
“잠들어서 걷지 못하는 것을 이쪽 탓으로 돌리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스프링폴에 혼란을 야기한 것은 그쪽이니까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
지속적으로 대상을 자극하기만 하는 것은 제대로된 연구를 하기에는 걸리는 점이 생기기 마련이지. 슬슬, 적당히 맞장구라도 쳐줘야 겠어. 곧이어 다시 책에 써내려가지는 글귀에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이거하나는 말해 줘야 될 것.
(사람의 생각을 멋대로 훔쳐보지는 말아줬으면 하지만...)
내 생각을 엿보고는 그에 일일 답을 달아주다니 참으로 친절하시군 그래. 굳이어 말해줄 필요도 없었던 것 같은 그래. 흠, 보아하니 이건 일종의 두뇌의 자기방어 기재라는 거라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겠지 인지를 넘어선 무언가가 수정 된거야. 사람의 두뇌란 스스로를 속일정도로 거짓을 아주 잘 꾸며내고는 하는 '멍청한 천재'라는 모순적인 단어에 걸맞는 것이니까 말이다. 대체로, 시각 계통으로 부터 뇌로 전송되는 정보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판단을 서지 못했던 것이며 자신이 받아들인 정보에 대한 답을 해야하나 어떻게 그렇게 되는 건지 답을 표현할수 가 없지. 그렇다면 답을 지어내면 된다 라는 식이다.
(인지라는 개념자체 부터 문제라면, 문제는 더욱 커지지. 그런 것보다 그렇다면...)
인지관계의 문제로, 상상에 따라 달라진다면 저 "실체" 실제로 달라질수도 있나? 예컨대, 많은 사람들에게 저건 "소녀"가 아니라 "고양이"라고 말하게 된다면 정말로 고양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인지)된다하는 식으로말이다. 이것은 심층적으로는 아주 중대한 사항이 될수도 있다... -
40 아리엘 - 더글러스 (293524E+52) 2019. 2. 22. 오후 11:11:47[기쁨도 슬픔도 불행도 행복도 어떤쪽이든 그저 아리엘은 들어줬을뿐이야. 효과가 왜곡되는걸 감수하면서까지 소원을 빈쪽도 문제는 있다고 생각해. 솔직한 말로하자면
어느쪽이건 즐겁고 재밌으니까 상관없었지마안. 지금은 조금 심심하고 외롭긴하네에.]
더글러스의 말에 다시 어린아이의 글씨체로 글자가 적혀나갔다. 어느새 페이지도 넘어간 상태다.
어느쪽이건 즐겁고 재밌으니까 라는 글자 주위로 kekeke kikiki같은 정신없는 글자가 마치 낙서마냥 적혀있다. 생명을 우습게 본다는 의미일까.
그러면서도 외롭다는 말은 슬픔을 표현하듯 파란색으로 달리 적혀져있었다.
[굳이 인간이 쓰는 표현으로 말하자면 상상력. 그러니까 상상력밖의 무언가를 표현해야한다면 인간의 뇌로서는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뇌에 기록할지 뇌 속에 있는 기억들을 바탕으로 그 상상력 밖의 공백을 퍼즐 맞추듯 어떻게든 끼워 넣으려고 하게된다고. 아리엘이 거기까지 알아낸건 아니고 예에전에 아리엘을 연구한다면서 들락거렸던 연구원이라는 사람이 말했었어. 그 사람 어떻게 됬을까? 마지막에는 결국 정신력자체가 약해서 무너진 나머지 아리엘을 깨우려다가 저지당했거든. 그 뒤는 몰라. 추측은 할수있지만, 미쳐서 죽었던지. 너희들이 처리했던지 둘중 하나겠지.]
보충설명을 하듯 책에는 다음과 같은 글자들이 기록되어 나갔다. 마지막 문장은 빨간팬으로 강조하듯이 적혀있었다. 잉크의 붉은색이 아닌 마치 사람의 혈액같은걸로 적은것처럼.
[음 소녀가 아니라 고양이라고 인식하는건 이미 늦었을거야. 너희들의 체계가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라는 이름과 얼굴을 구축해버렸거든 아리엘을 알고있는사람이 전부 고양이라고 인식하는 그러한 경우를 구축하지않는 이상은 힘들거야. 개개인의 인식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아리엘을 관측한 과반수가 소녀라고 인식하고있다면 소녀의 모습으로 계속해서 있을거야. 귀-여운 고양이도 물론 좋지만! 뭐, 너희들이 지어준 아리엘이라는 껍데기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아리엘은 ████니까.]
████는 이상하게도 읽을수가없었다. 눈을 부릅뜨고 그것을 읽으려하더라도 글자라는 인식만이 있을뿐 그것을 읽으려고하면 마치 뇌가 그것을 거부하듯 읽어내는것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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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아리엘주 (293524E+52) 2019. 2. 22. 오후 11:13:07이제보니까 더글러스 였는데 계속 더글라스로 알았네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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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아리엘주 (293524E+52) 2019. 2. 22. 오후 11:14:46부가적으로 ████는 어떤 존재가 읽건 아자토스라고 글자로는 인식하는데 읽을수가 없게 머리가 거부한다는 그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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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11:22:38>>41 괜찮습니다!
>>42 알것 같습니다, 생물의 심층무의식으로부터 나오는 원초적 본능적인 방어기재. -
44 더글러스 알렉산더 (3577423E+5) 2019. 2. 22. 오후 11:55:04>>40
“당신의 격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긴 하지만 얌전하게 있어만 준다면 말상대 정도는 제공해줄수 있다. 가령, '나' 자신이라던가 말이다.”
저 "소녀"의 말은, 아니 글은 옮다. 우리가 해야할 일을 했을뿐이라면 자신의 바램을 이루어달라고 행동한 것은 어디까지나 그들의 책임이니까. 어떤 꼴을 당하던 본인들의 몫이였지. 나는 그들을 동정하지 않는다. 군이 입으로 소리를 내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기분이라는 거다. 어차피 이곳은 나의 '일'로 온것이기도 하고 내 의사이기도 하다. 그러니 어떤 기분을 내던 내 의사지.
전임은 쓸모없는 짓을 해버렸군 그래, 그건 나에게도 해당될 일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어쩔수 없었던 거겠지 저 "소녀"의 특징상 정보가 퍼져나가는 것은 자제해야 될테니까. 이렇게 되면 왜 전임으로부터의 감독 연구원인 나에게 상세한 정보가 인수인계되지 않았는지 대한 해답을 알수 있다. 저 존재 앞에서는 거짓은 통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수히 본인 의지가 마치 벌거숭이와 같은 상태로 노출되는 것이다. 썩 불쾌한 일이지만 상대는 그걸 거부한 적이 없을 것이다, 거부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쪽이니까. 정확히는 두뇌로군. 적어도 나는 이 현황으로 부터 추론한바 그렇게 생각한다. 어깼거나 그렇다고 해서 생각을 멈출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나는 그정도로 해탈한 인물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번뇌에 싸여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
( 그렇다면, 격리가 성공적으로 되었다는 의미와 상통하니 좋아해야 될 일이로군.)
최소한, 우리가 저 "소녀" 어느정도 통제할 수는 있다는 거니 그것만으로 좋은 결과겠지 그래도 저런 상대를 두고 통제라고 말하자니 우습긴 하군 그래. 흠! 마지막 단어만큼은 읽을수가 없다. 굳이 읽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겠지, 그건 내게는 불가능 할테니까. 저 단어만큼은 왠지 머리가 살짝 아플듯 하군. -
45 ◆H9mZig2Lkg (3577423E+5) 2019. 2. 22. 오후 11:57:56>>44 누락된 문장이 있네요. 『썩 불쾌한 일이지만, 그에 따라 덩달아 자기자신을 보여주는데 있어서도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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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아리엘주 (6284269E+4) 2019. 2. 23. 오전 12:03:22일단은 오늘은 여기까지하는걸로. 수고했어.
역시 크툴루를 끌고오면 이야기가 이런식으로 흘러가네 재밌어. -
47 ◆H9mZig2Lkg (0872055E+4) 2019. 2. 23. 오전 12:10:05수고하셨습니다!
그러보니 그렇네요, 그리고 더군다나 하필이며 더글러스 저런식의 반응이 나오는게 쉽상인 캐릭터라서요. -
48 아리엘주 (6284269E+4) 2019. 2. 23. 오전 12:11:57전임자는 어떻게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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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H9mZig2Lkg (0872055E+4) 2019. 2. 23. 오전 12:13:52정신병원 행이겠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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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H9mZig2Lkg (0872055E+4) 2019. 2. 23. 오전 12:15:18그래도 아리엘을 깨우려 들었으니 사실상 제대로된 생활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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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리엘주 (6284269E+4) 2019. 2. 23. 오후 7:38:0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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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H9mZig2Lkg (2195492E+5) 2019. 2. 24. 오후 8:53:2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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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아리엘주 (4429223E+5) 2019. 2. 24. 오후 10:04:29안녕. 시간이 많이늦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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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H9mZig2Lkg (2195492E+5) 2019. 2. 24. 오후 10:09:56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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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아리엘주 (4429223E+5) 2019. 2. 24. 오후 10:12:20이제 곧 자주올지안올지 모르겠네. 시간이 없을거라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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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H9mZig2Lkg (2195492E+5) 2019. 2. 24. 오후 10:14:18괜찮습니다! 어쩔수 없죠, 현실의 일이 휠씬 더 중요하니까요. 그래도 간격이 길어도 좋으니 시간이 나신다면 자유롭게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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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아리엘주 (4429223E+5) 2019. 2. 24. 오후 10:20:43그래 여유생기면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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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아리엘주 (4324071E+5) 2019. 2. 25. 오후 7:52:54갱신하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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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H9mZig2Lkg (1265856E+5) 2019. 2. 25. 오후 9:06:03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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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아리엘주 (4324071E+5) 2019. 2. 25. 오후 9:17:12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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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H9mZig2Lkg (1265856E+5) 2019. 2. 25. 오후 10:00:26앗... 반응이 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아리엘주. -
62 아리엘주 (4324071E+5) 2019. 2. 25. 오후 10:07:12이른시간이라면 일상좀 돌렸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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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H9mZig2Lkg (1265856E+5) 2019. 2. 25. 오후 10:16:25음... 그렇군요, 시간이 부족한 건 어쩔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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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아리엘주 (1824772E+4) 2019. 2. 26. 오후 7:06:4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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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H9mZig2Lkg (5380058E+5) 2019. 2. 27. 오후 2:36:0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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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아리엘주 (7154545E+5) 2019. 2. 27. 오후 6:33:0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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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H9mZig2Lkg (5380058E+5) 2019. 2. 27. 오후 6:38:12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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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아리엘주 (7154545E+5) 2019. 2. 27. 오후 6:58:35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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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아리엘주 (7154545E+5) 2019. 2. 27. 오후 8:12:07지금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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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H9mZig2Lkg (5380058E+5) 2019. 2. 27. 오후 8:15:45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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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아리엘주 (7154545E+5) 2019. 2. 27. 오후 8:25:14텀은 느릴건데 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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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H9mZig2Lkg (5380058E+5) 2019. 2. 27. 오후 8:29:53괜찮습니다~ 원하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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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아리엘 - 더글러스 (7154545E+5) 2019. 2. 27. 오후 8:39:22[그걸로는 조금 부족한데. 아리엘은 조금 만나고 싶은 사람이 몇명있어. 협조했을때 면담으로라도 만날수있게한다면야 고려해볼께. 당신말이야 눈을 보면 알수있어.
아리엘같은 존재의 힘이라도 필요하다면 목적에맞게 사용하겠다는 그런느낌이거든. KEKEKEKEKEKE!!!]
어딘가에서 어린 아이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정확하게는 머리속에서 울려퍼진것처럼.
단순히 글자만으로의 간섭은 아닌듯한게 듣는자가 있다면 뇌수에서 소름이라는 진동이 울리는 듯한 기분나쁨이 퍼져갔다.
눈 앞의 존재는 협조적이긴 했어도 무언가 협상테이블위에서 훨씬 우위를 잡는 듯한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디까지나 아리엘은 너희들이 안심하고 아리엘을 인식하고 있기위에 통제에 머물러있거든. 네 생각대로 통제라는 규격이 맞는지는 상상에 맡길께.] -
74 더글러스 - 아리엘 (5380058E+5) 2019. 2. 27. 오후 9:07:18
“당신도 잘 알지 않나. 당신과 접촉하게 되는 사람은 최소한으로 해야 된 다는 것을. 허나, 당신 말대로 나는 그런 놈이지. 그리고 내 권한이라면 시도 해볼수는 있겠군.”
무언가 웃음과 같은 것을 들은 것만 같다, 아마 교활하기 짝이 없는 뱀이 사람처럼 웃을수 있다면 이런 느낌인가 싶다. 실제로는 아무런 소리로 나지 않았지만. 어쨌든 이것은... 마치, 과정은 없고 결과만 심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상대는 인지를 과정을 어지럽히는 존재로 지금 여기서 실(실)과 허의 구분을 굳이어 하는 건 쓸모없는 낭비겠지. 어쩌면 존재 그 자체가 양자도덕율을 위반하거나 혹은 무시하는 그런 터무니 없는 것일 수도.
( 내가, 할수 있는 만큼 '일'을 할뿐이지... )
당신의 내보이고자 의미는 마치, 내게는『적당히 놀아주고 있는 것일 뿐이야』라는 식으로 들리군. 이런 '놀이'가 어디까지 유지 될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도 생각해볼수도 있겠지. 허나, 이전의 말에 거짓이 없다면 그리고 단어적인 의미 그대로 라면 적어도 이곳이 다스리고 감당할 일은 될 것이다. -
75 아리엘 - 더글러스 (7154545E+5) 2019. 2. 27. 오후 9:21:21[이야기가 빨라서 아리엘은 정말 기뻐. 그래서 욕망이 그-득한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걸까? 물론, 당신이 이러는건 돌이킬수없다는 것 정도는 알겠지? 어떤 작품처럼 3번이나 돌이킬수없다고 아리엘은 경고하지않아. 한번이면 그건 충분해.]
그득하다는 그말에 악센트가 들어간듯 필압이 상당하고 필체는 커져있었다. 인간을 꿰뚫어보듯, 그러면서도 마치 조롱을하듯.
이것은 분명히 절대 손대서는 안될 유혹이다. 하지만 그것조차 바라는 이가 있다면 돌이킬수가 없다. 그렇기에 이름조차 읽을 수없는 미지의 존재는 즐겁기 그지없다.
필멸자가 어떻게 결과를 초래하는가 그것이 행복이건 불행이건 그것에게는 그저 유희일 뿐이었다.
[필멸자는 말이야. 절망하건 행복하건 내뱉는 공통적 음색이 있어. 그걸 아리엘은 G음이라고 인식하거든. 분명 아리엘은 G음이 울려퍼지는 걸 즐기는 유희를 바라고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야. 아까는 그렇게 말했지만, 정말 돌이킬수가없는데도 너는, 더글러스 알렉산더라는 필멸자는 ████에게 손을 뻗는거야?]
이름을 알려준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은 처음부터 알고있었다는 듯이 조롱하는 듯한 난잡한 글씨체로 되물었다.
그것이 말한 작품과 같이 돌이킬수없다는 경고에도 금지된 상자의 뚜껑을 열게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던 그것은 상상이상일것이다. -
76 더글러스 - 아리엘 (5380058E+5) 2019. 2. 27. 오후 9:43:38“오해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네. 아니면 뻔히 알면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건가? 나는 지금 당신으로 뭔가를 이루겠다는 게 아니야. 그저 당신이 한 명 갖고는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것을 해결해 볼수 있을까 하고 있을뿐이지. 굳이 내가 이렇게 말하는 걸 듣고 싶었나?”
나는 현재로서는 이 "소녀"를 통해 무언가를 이루어 보겠다는 별다른 생각은 없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없을 것이다 그저, 내 '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구하고 싶을뿐. 저런 존재를 얌전하게 만드는데는 약간의 만족감을 쥐어주는게 좋을거다. 그리고 어쩌면 자신자신에게 무언가를 빌게끔 유도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추측을 해볼수도 있겠지. 본인의 재미를 위해서 말이야... 그래도 최소한의 뭔가의 잘못 될거라는 암시는 미리 주는군 그래. 이걸 깨닫지 못한 또은 알면서도 무시한 인물의 책임이자 말로겠지.
“설명은 고맙지만, 나는 이해하지 못하네. 특히나 그런 비약이 심한 설명으로는 말이야. 당신의 말따라 나는 한낮 평범한 인간나부랭이라서 말이네. ”
내 이름... 별로 놀라운 것은 아니다. 정신감응, 단순 그 이상 것을 취하는 존재에게 상대에게 있어서는 말이지. 나중에 이 'G'음이라는 것에 대하여 한번 연구해볼 가치는 있겠어 혹시 모르지 않겠는가? 새로운 통제수단을 만들어 낼 기회가 될지. 물론, 저 "소녀"가 아니라 나와 같은 존재들이 대상이 되겠지만 말이다. -
77 아리엘 - 더글러스 (7154545E+5) 2019. 2. 27. 오후 10:00:50[재미없네. 뭐 여기를 왔다는건 적어도 유혹을 떨쳐낼 수준은 된다는거겠지. 하지만 전임자와 똑같은 법이 되지않는다고는 장담할수없어.]
어디선가 야유같은 소리가 들려왔지만, 그것 역시 그저 만들어낸 환청일 뿐이었다. 시시하고 재미없다는 것을 그것이 표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래. 최소한 뭐가 잘못되어서 따지려들어도 그건 이미 아리엘이 경고했던 부분이다라고. 거짓말은 전혀 하지않았다는 걸 확정하기위한 말이자, 암시거든.
설령 소원이 잘못되어 일그러지더라도 그건 돌이킬수없다는 것으로 이미 확인을 하고 그것조차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듣는거야. 아리엘의 이루어주는건 무작위몽상구현.
무작위이기에 그게 확실하게 일어나는 것조차 미지의 영역이야.]
G음의 대한 이야기를 더글러스가 이야기하자 사방이 또한번 기분나쁜 웃음소리로 가득차며, 책이 촤라락하는 소리를 내며 한글자 한글자를 써내려갔다.
[알파이자 오메가. 창조이자 파괴. 시작이며 끝. 잠들어있기에 멈춰있던것은 깨어난다면 되돌아가겠지.] -
78 더글러스 - 아리엘 (5380058E+5) 2019. 2. 27. 오후 10:22:43
“좀, 참아주게. 나는 여기에 당신과 놀아줄려고 온게 아니야. 잘 알지 않은가?”
또 다른 소리가 들리는 것을 느낀다. 이번에는 뭔가 불평하는 것 같은 소리다. 그저 놀이로서만 바라보는 것 보단 이쪽에서는 다 나름의 일이 있다는 시선으로 봐주었으면 하는군. 어떤 돌발상황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적합하지도 허가되지도 않은 인원이 여기에 들어오게 둘리가 없지 않은가.
“문제는 그걸 신경쓰지 않는 멍청이들이 꽤 많았다는 게 문제 였지.....”
말대로, 그런 설명아닌 설명에도 제대로 행동하지 않았던 놈들이 다수가 있었다는게 문제였다. 결과값이 누가봐도 상식적으로 잘못될 것이 뻔한 예컨대, 평범한 사람이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이 불구덩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은 것은 아무도 하지 않으려 들것이다. 물론, 그럼애도 할 왠 미치광이들을 논외로 두지. 그런데 아주 큰 이득을 볼수 있다면? 그리고 실패했을때의 결과 조차도 알수 없다면? '알 수 없다'라는 단어 자체가 가진 은밀한 독에 당하는 거다. 왜 사람들이 돈을 잃을 것을 알면서도 도박을 하려 들겠는가? 도박 중독이라는게 괜히 생기는게 아니니까 말이야.
“신경쓰지 말게. 그런식으로 표현해 봐야 나에게는 더 모호하게 느껴질 뿐이니. 이런 비유가 알맞는지는 모르겠으나 개미 한마리가 인류 전체를 이해하는것 만큼이나 부족한 거지.”
시끄러운 소리가 실체없이 머릿속에서 떠드는 것만 같아 약간 불쾌하긴 하군. 애써 그걸 이해시켜주려고 하지 않아도 좋다만, 나는 원하는 부분만큼 쓸만한 것으로 해체하여 유용한 무언가로서 실제로 써먹을수만 있다면 그걸로 좋다. -
79 아리엘주 (7154545E+5) 2019. 2. 27. 오후 10:29:09간단하게 아리아나 게쉬히테 언급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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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H9mZig2Lkg (5380058E+5) 2019. 2. 27. 오후 10:31:23음, 조금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다 접점이 될 구실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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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아리엘주 (7154545E+5) 2019. 2. 27. 오후 10:33:48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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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아리엘 - 더글러스 (7154545E+5) 2019. 2. 27. 오후 10:53:25[어떤 돌발상황을 일으키려는건 아니야. 놀이의 문제라기보단 그저 아리엘보다도 실질적으로 위험했던, █████. 아니 너희들이 쓰는말로 표현하자면 기어다니는 혼돈, 달리 말하면 얼굴이 없기에 묘사할 수 없던 그 녀석이 날뛰는게 정상이었을텐데. 누군가를 만나고 얌전해져 버렸거든. 그래서 둘다 만나보고 싶은거야. 해는 끼치지않아. 그저 그녀석이랑 그녀석을 그렇게 만든 인간이랑 차나 한잔하고싶어. 어려운 요구였으려나?]
다른 요구는 아니었지만, 그것이 말하고 있는 것은 꽤나 중요한 문제였다. 확실한 것은 돌발상황은 일으키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뇌리에 서렸다.
문자그대로 속임수가 없는 요구라고 인식이 되니까.
[원숭이 손. 너희 인간들이 지어낸 이야기중에서 제일 비슷한건 그런 느낌이겠지. 도박은 최소한 잃는 녀석이 극단적이지않는 한 살아는 있어.
일단 너무 물리적 간섭이 많은건 이 상태로는 능력밖이니 소원을 거부해버리기도 하지만.]
목숨조차 그것은 결과에 따라 가져갈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하면서도 불가능한 한계선이 있다는 것을 말해보인다.
[어찌되었건 아리엘의 목적은 늦게이루어지나 일찍이루어지나 영겁의 시간놀음의 문제이기에, 너희들이 그걸 늦추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 잘해봐.] -
83 더글러스 - 아리엘 (5380058E+5) 2019. 2. 27. 오후 11:42:19
(흠...)
예전에 그런 호칭이 종종 거론되었던 적이 있었다는 건 알고있다. 특정 인물에 대한 비유였을 것인데 아마, 스프링폴에서 발생하는 수상쩍인 일들의 용의자로 주목되곤 했었다. 듣자하니 경찰들로서는 역부족이라 판정되어 우리들에게 일을 넘기려고도 했다고 들었다. 그래도 사실상 이곳으로 안건이 넘겨지기도 전에 스프링폴 당국의 정부 선에서 처리된 일인데다가 옛날에 있었던 일이니 만큼 적당히 따로 자료를 찾아봐야겠군. 확실히... 이 "소녀"의 발언에 따르면 뭔가 있는 것 같아서 흥미가 생기는 군 그래? 그것보다... 이런 근거조차도 『아무런 일도 없다』 라는 식으로 거라고 확신감이 들다니 나답지 않군 그래. 아니면... 인지조작일수도 있겠지. 아니, 정녕 인지간섭이라면 이렇게 내가 이러한 일 자체를 '의심'하는 행동이라는 것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수를 써놓았겠지 혹은, 이렇게 어쩡쩡하게 함으로서 자연스러움을 노린 것이거나 어쩌면 정말로 진실을 나타내보여준 것일 수도 있다. 가끔식, 이런 문제는 단순하게 생각할수록 답인 경우가 종종 있다.
“원숭이 손...인가. 이름만큼은 들어본적이 있는 물체로군.”
소원을 들어주는 물체...정도 였지 아마. 그런게 있다면 남용되지 않게 엄중히 관리하는게 가장 좋겠지. 그나저나, 다시금 강조하는 것보니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문제로 까지는 일이 번지지 않을 것 같아서 다행스러운 일이로군.
“그것 만이라도 좋네. 적어도 지금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까.” -
84 아리엘주 (7154545E+5) 2019. 2. 27. 오후 11:47:59여기까지할게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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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H9mZig2Lkg (5380058E+5) 2019. 2. 27. 오후 11:48:18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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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H9mZig2Lkg (9322273E+5) 2019. 2. 28. 오후 8:01:4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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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아리엘주 (157116E+55) 2019. 2. 28. 오후 8:13:02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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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H9mZig2Lkg (9322273E+5) 2019. 2. 28. 오후 8:19:31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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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아리엘주 (157116E+55) 2019. 2. 28. 오후 8:20:57일상 이어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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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H9mZig2Lkg (9322273E+5) 2019. 2. 28. 오후 8:24:09원하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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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아리엘주 (157116E+55) 2019. 2. 28. 오후 8:33:39"단순하게 생각한게 정답. 진심으로 말하는거니까."
순간적으로 미동이 없던 소녀의 몸이 움직였다. 의자에 곤히 잠들어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모습은 그대로, 하지만 입이 열리고 육성의 목소리가 방안에 울렸다.
뇌로 퍼져나가는 목소리가 아닌, 눈앞의 소녀가 보여주는 이미지 그대로의 목소리가.
[육성의 목소리는 리스크가 크니 다시 돌아와서, 요컨데 누군가를 되살려달라 라고 말한다면. 일단은 물질계의 간섭이 커서 1차적으로 거부하겠지만 만약에 간섭이 가능하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되살려는 주겠지만 죽은 그 당시의 시체가 되살아 난거라면? 그것도 끔찍하게 토막이 나버렸던지 그런 상태에서 되살아 난거라면? 소원의 이행은 확실하게 성립된거야.
이렇게 해도 소원이 이루어진셈이라고.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이게 왜곡이 되어버린다면 가령, 되살려 달라고 했던 이도 같은 모습으로 죽던지, 또는 되살린 사람은 아까처럼 어정쩡하게. 그리고 등가교환으로 되살려달라고 했던 자의 목숨을 가져가버릴수도있지. 무작위몽상구현은 그런거야. 왜곡되어버리면 무언가 인과율적인 부분에서 빼앗아갈것을 찾게되거든.]
소녀는 입을 다시 닫아, 잠든 그 모습을 그대로, 다시 책장이 펼쳐지며 소원에 대한 이야기를 상관없다는 듯 그것은 이야기했다.
[현상유지. 좋은말이야. 인간으로서는 그게 한계니까.] -
92 더글러스 - 아리엘 (9322273E+5) 2019. 2. 28. 오후 8:54:51
“하,하하... 그 외모 만큼이나 귀여운 목소로군. 그 모든 것. 가짜지만, 진짜이겠지.”
기묘한 책에서 쓰여지는 문자따위가 아닌, 말 그대로 "소녀"로서의 언질. 육성. 난, 그 소리에 피식 웃어버렸다. 잘 웃지 않는 나이지만, 어쩐지 조금은 이러고 싶었던 기분이 들어.
“무작정 인과율을 어기겠다는데 그 정도면 값싼 것이 아니겠나.”
애초에 죽은 사람을 되살려달라고만 한, 그렇게 빈 녀석이 잘못이라는 거다. 허물며 이런 존재에게 말이다. 혼돈 이론(chaos theory)에서 유래된 것으로, 흔히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라고 말하는 것으로 아주 작은, 극히 미세한 값이 전체의 값을 바꿔놓는 경우지. 다른 예시를 들어볼까, 한번 줄어든 에너지 포텐셜은, 안정화되면 다시는 재상승...그러니까 불안정화될 수 없다. 한번 태워진 석탄을 또 다시 태울수는 없는 것 처럼. 엔트로피(entropy)를 뒤집는 미친 짓을 하려면 그 정돈 감수해야 될 것 아니겠나. 아주, 아주, 싼 가격이지. 그런데, '이곳'에서도 그럴까? 이게 참 문제라는 거야...
“이것도 나쁘지 많은 않네.자신의 주제를 파악하고 한계를 정확히 알고서 조율하는 것은 말이야.” -
93 아리엘 - 더글러스 (157116E+55) 2019. 2. 28. 오후 9:08:46[적어도 아리엘이라는 아바타가 가진 목소리는 이러하다라고 정의할수있어. 1000마리 새끼를 거느린 숲의 검은 암컷 염소였으면 요염하고 고혹적인 여성이 나타났을지도 모르지.
경계에 잠복한 자는 그냥 모든 시공간에 간섭하는 녀석이니까 본모습을 드러내도 이상하지는 않은 녀석이고. 물론, 두녀석은 이쪽에는 큰 관심을 두지않아서. 우둔하기 짝이없는 아리엘이 소녀의 모습을 빌어 기회를 삼는거야. 적어도 이쪽에 내려온 비슷한 부류. 물론 아리엘이랑은 취급을 달리했으면 좋겠지만, 그런 녀석들은 딱히 없을거야. 언급했던 기어다니는 혼돈은 너무 얌전해져버렸고.]
책장은 여전히 넘어갔지만, 그것이 말했던 것처럼 육성의 목소리는 꽤나 부담이 컸던 모양인지 다시 그 목소리를 들어보기는 힘들었다.
[애초에 소원이라는건 정해진 결과를 거꾸로 뒤집으려는 행위거든.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행위 대부분은 일어날수있기에 일어나는 것. 그건 확실해. 기적이라는건 없어.
힌트를 하나 줘볼까. 소원을 계속해서 이루어주고 너희가 말하는 엔트로피를 뒤집어버리면 결과적으로 아리엘에게는 이득이 되는행위야. 이 골방에 홀로 같혀있어도 시간놀음의 문제라는건 그때문.]
소녀는 잠들어 있음에도 입꼬리가 조금 올라가 있었다.
[너희 장단에 어울려줄게. 아까말했던 조건만 이행해준다면.] -
94 더글러스 - 아리엘 (9322273E+5) 2019. 2. 28. 오후 9:36:25
“난 연구원이지 신비주의자가 아니라서 말일세. 무언가를 탐구해보자는 의도는 같겠다만 그래도 엄연히 다른 것이고 그런 이야기는 지금은 관심이 없네.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어여쁜 "소녀". 이뿐인 사실이면 충분해.”
그렇다, 다른 별의별 호칭을 가지는 이상한 존재들의 외형같은 것에 일일이 신경을 쓰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내 관심사가 아니다. 정 내 관심가 된다면 그 것들이 '이곳'에 관심을 갖는 행위 자체로군. 그대로 신경쓰지 말고 본인들이 일이나 실컷 하고 있으면 좋을 련만.
“그건 우리 입장에서도 나쁘지많은 않을 것 같군. 에너지 문제는 중대사항이니까. 무한히 불타오르는 석탄이라... 꽤 좋지 않은가. 물론, 이런 시시콜콜한 농담따먹기 보단 보다 원대하신 일이 있다는 것쯤은 알다만. 예를 들어 우주의 종말을 늦춘다던가 말이야. 하! 이것만큼은 자네 원하는 게 아니라는 것 쯤은 알수 있군.”
엔트로피를 계속 역전시켜서 이 "소녀"가 얻는 진정한 이득이라는 무엇일지 모르겠군. 설령, 안다고 해봐야 내가 어찌할수 있는 건 아니지. 일반적인 물리학으로는 엔트로피는 상승하고 결국 포화상태에 이르른다. 차디차게 식어버린 검은 구덩이만 남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걸 역전시킨다는 건.... 흠, 논점에서 크게 벗어나는 듯하고 지금하고는 별상관도 없으니 이쯤에서 그만 생각하도록 하지.
“아마, 해보겠지만 기대는 하지 말게. 윗선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나는 모르니 말이야.”
일단 내 권한으로 무언가를 해볼수는 있을 것이다. 그래도 나 혼자로는 당연히 무리고 여러가지의 연줄이 필요한 일이지. 아마, 저 "소녀"가 의도적으로 흘려준 정보를 구실로 요점 짜놓는게 가장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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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아리엘 - 더글러스 (157116E+55) 2019. 2. 28. 오후 9:45:57[어머. 아리엘의 모습에 대한 칭찬?]
농담이라는 듯 구불구불한 글씨로 묻는다. 다른 쪽에 관심이 없다는것정도는 알아버렸을것이다.
[부분적으로는 정답이긴한데. 완전한 답은 아니야. 종말을 없던일로 한다는 건 맞아. 다른게있지만. 우주를 석탄에 비유한다면 순환해서 다시 되돌아오는 석탄이 되는것까지는 조건에 부합하려나. 결과적으로 너희 인간들이나 생명을 가진존재로서는 글쎄? 라는 결말을 생각하고있지만.]
더글러스가 생각한대로의 말을 일부는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착한 선의로서 그런일을 벌이고 있다고는 말하지않는 그것은, 어쩌면 멸망보다도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그걸로 충분해.] -
96 아리엘주 (157116E+55) 2019. 2. 28. 오후 9:48:33뭐 그냥 까놓고 말하고는싶은데 뭔일을 벌이고싶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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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H9mZig2Lkg (9322273E+5) 2019. 2. 28. 오후 9:50:57말하셔도 되고, 그대로 떡밥으로 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일상과는 별개로, 터무니 없는 일은 이 스레에 반영되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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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아리엘주 (157116E+55) 2019. 2. 28. 오후 10:03:23소원을 비는자가 많아질수록 잠에서 깨어나 물질계에서 간섭할 확률은 높아지지만, 대신에 완전히 깨어나버리면 엔트로피가 급속도로 소멸에 이르게 된다.
이게 그녀를 깨우면 안되는 이유.
그래서 완전해진 물질계의 간섭을 활용해서 이쪽 루트의 다른 차원간섭현상을 응용, 꿈의 영역과 현실의 영역을 무너뜨려서 소멸에 이르는 엔트로피를 태울 연료로 무한히 상상하는 사람이 있는한 유지되는 꿈의 영역을 연료로 태워버리는 세계를 형성. 결과적으로는 인간들 입장에서는 자신이 바라는 일이 한순간에 이루어지지만 한순간에 파괴될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에 고착할 뿐 만아니라 그렇게 됬을때 물질계에서 완전한 힘으로 모든걸 간섭해 아자토스가 스스로 G음으로 가득찬 세계를 만들어버린다는게 문제.
G음은 원전대로 한번 울릴때마다 셀수없는 양의 만물이 파괴되고 새로 태어나는 소리.
정확히 인간이 G음을 낸다는건 바라는 것을 이루었지만 절망하는 반복의 소리라 G음이랑 비슷하다고 느끼는 것일듯. -
99 아리엘주 (157116E+55) 2019. 2. 28. 오후 10:05:07깨어났을때 엔트로피가 급속도로 감속하는건 게걸스럽게 모든걸 먹어치우는 본체의 영향력 그자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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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더글러스 - 아리엘 (9322273E+5) 2019. 2. 28. 오후 10:09:05
“칭찬일세.”
솔직하게해서 예쁜건 사실이니 말이다. 다른 동떨어진 것들을 고려는 것보다는 지금 눈앞에서 이렇게 상호작용을하는 것이 훨씬 일다운 일이지.
“음... 그런 거라면 진동 우주론(振動宇宙論)이라는 비슷한 것이 있었지. 우주 자체의 죽음과 탄생이... 순환 되는 것. 스스로를 죽이고, 스스로를 낳지. 그저 현상에 불과한 것에 이러한 비유를 들다니, 나도 시인 나부랭이가 다 되어버렸군 그래.”
어쩌면 그냥 별거 없이 질려버렸으니까 부수고 다시 만든다는 어린아이이 같은 감상적인 것도 있을테고. 상대의 분위로서는 제대로된 이유가 아닐 거라는식인데... 어쩌면, 이건 그 누구도 따라올수가 없는 진정한 지고의 순수함 그 자체를 일수도 있겠어. 믿기진 않겠지만 역설적으로 그렇수도 있겠다는 그런식.무언가를 하고자 할때 반드시 이유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흠, 어찌되었던 간에 시야의 폭이 너무 넒군. 내게는 좀 줄일 필요가 있겠어.
“예의상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해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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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H9mZig2Lkg (9322273E+5) 2019. 2. 28. 오후 10:13:09>>98 확실히 말 그대로 "혼돈의 구렁텅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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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아리엘 - 더글러스 (157116E+55) 2019. 2. 28. 오후 10:20:35[그것 참 고마워. 에헤헤. 나름대로 이 모습의 정착은 확정시키고 완성시키는데는 소문뿐만아니라 아리엘의 노력도 필요는 했거든.]
최소한 이 세계에서 접근성이 떨어지지않게 구축하는건 그것의 힘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진실을 알지않은 이상 거부감이 들지않는 귀여운 여자아이의 모습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성격도 그것에 맞게 서술되는 모습은 어쩔때는 인간을 벗어난 것을 보여주기도하지만, 기본적으로 책에 쓰이는 글자체는 어린아이의 감성을 살려 써있었다.
[반복과 순환. 정말 좋은말이라고 생각해. 언젠가 결말을 맞게되는 세상같은건 재미없거든. 다시 만들어내는 것도 똑같이는 만들어내지못해. 멸망한 기억을 기반으로 다시만들어내는것에 누락이 없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장난감을 다루는 듯이 그것은 세계를 표현하면서도 당장에 부서져버리는 것은 싫어했던 모양인지 나름대로 생각하는 듯했다.
[그럼, 다음 방문때는 마카롱이라는걸 좀 사다줘. 인간이 만든 음식은 조금 관심있거든.]
//막레를 부탁할게. 이쯤에서 이이야기는 끊어보는게 맞을듯. -
103 아리엘주 (157116E+55) 2019. 2. 28. 오후 10:21:48>>101
근데 그렇게 벌리면 요그소토스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거라 훼방을 놓기는할듯. 시공간이라는 영역을 멋대로 주물러놓을테니까.
뭐 어느쪽도 이 스레에서 일어날일은 아니야. -
104 ◆H9mZig2Lkg (9322273E+5) 2019. 2. 28. 오후 10:22:00막레인가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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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더글러스 - 아리엘 (9322273E+5) 2019. 2. 28. 오후 10:35:36
(마음에 들었다면 그걸로 된 거지...)
다시 말해서, 본인도 일단 지금의 모습이 어느정도 마음이 들긴 했다는 거로군. 나쁘지 않아.
(당신이 그렇다면 그렇거라고 해두지...)
나하고는 어찌됬든 상관없는 영역이다. 관심도 없고 말이다. 그런데...슬슬 적당히 시간이 된 것 같으니 돌아가봐야 겠군. 뭐, 생각보다 나로서도 꽤 괜찮은 말상대였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 조금 그럴싸한 계기나, 아이디어도 조금 정도는 떠올릴수도 있었고. 그래도 실질적으로는 제자리 걸음이긴 하나 이런 것쯤은 괜찮다. 이정도만 계속할 수 있다면 충분하지.
“마카롱? 적당히 그러도록 해보지... 마찬가지로 너무 기대하지는 말게.”
근처에 적당히 아무 베이커리나 들러보도록 할까. 뭐, 재차 방문하는건 나중이 되겠지만 말이야. 윗선은 '개인적인 친분'으로 이러한 존재들과 만남을 같는 것은 별로 탐탁지 않아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나는 그렇게 말만 하고는 뒤돌아서는 그대로 격리실에서 나갔다.
# 막레 입니다! -
106 아리엘주 (157116E+55) 2019. 2. 28. 오후 10:37:27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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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H9mZig2Lkg (9322273E+5) 2019. 2. 28. 오후 10:37:43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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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3:44:4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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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4:22:1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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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4:25:01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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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4:36:14오늘은 일찍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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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4:37:25일이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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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4:39:28음 아리엘일상은 어떻게 이제 진도를 뺄수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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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4:46:19어떤식으로 말인가요? 이런 형태의 이야기를 원한다면 그냥 단순히 일상을 돌리면 되겠네요~ 뭔가의 변화를 주고 싶다면 '일상-이벤트'같은 식으로 캐릭터의 설정에 무언가를 변화를 줘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예를 들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힘'을 스스로가 제대로 통제하고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음으로 격리조치를 할 이유가 없다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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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4:47:28별도로, 이번 일상때문에 '더글러스의 조사'라는 플래그가 하나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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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6:11:1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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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6:11:5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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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6:15:13능력의 통제는 문제가 아닌데 성격이 문제.. 라고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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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6:21:29음, 그러보니 그 성격이면 스스로 '힘'을 통제해주기는 커녕 자유롭게 하도록 냅두면 일을 크게 벌리고 다닐 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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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6:31:17일상을 돌리시길 원하시면 주저 말고 말해주셔요. 이와는 별개로, 지금은 아니지만 추후에 일상으로 선 플레그 인한 독립적인 더글러스의 독백-이벤트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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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6:32:51뭐, 사실 이벤트라고 해봐야, 소설풍 형식으로 더글라스를 주체로해서 이야기를 푸는 것 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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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6:40:47이벤트에서는 더글러스는 '개인적으로' 자신이 들었던 일의 경과에 대하여 조사해볼 것이고 그것이 게쉬히테(+아리아)와의 접촉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것은 곧, 아리엘의 인물관 개연성의 확장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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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6:59:05어음...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해드리는 거지만, 아리엘에게만 기다리지 않고도 언제든지 서브 캐릭터를 내어서 다른 시점의 일상를 돌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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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7:24:00양치하고 좀 할게있어서 뭐라 못쓰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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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7:27:21안 이조메라는 캐릭터는 곧 나올거지만. 하나는 확정을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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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7:34:06>>124 그러셨군요.
>>125 자유롭게 해주세요~ 캐릭터의 수는 꼭 맞출 필요는 없으며 본인이 하고 싶은 만큼만 하는 겁니다! -
127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7:37:58아리엘이 지금 가능한건 뭐가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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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7:45:06평범하게 일상을 돌릴수도 있고 독백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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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7:47:29그것도 아니라면... 탈출(?)을 시도할수도 있겠죠. 이 경우에는 솔버에서 날리가 나고 쫒아오고 더불어 새로운 플레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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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7:49:59당장에는 협력한다고 했으니 탈출은 조금 그렇고. 일상은 더글러스 외에는 불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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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7:52:47아마, 지금은 그럴겁니다... 격리소가 되는 집을 지키는 이름조차 없이 '경비원 A' 같은 엑스트라들을 제외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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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8:01:1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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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8:07:50본 스레는 꽤 자유로운 설정의 시트를 허용하는 탓에 바로 통과시켜버리고는 아리엘의 지금 설정만으로는 이렇게 될 걸림이 되는 점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네요. 처음부터 예견하고 조언해드렸어야 됬었을 텐데요. 제가 미숙한 스레주 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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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8:12:56아니아니 고민하는게 드림월드를 통해서 꿈세상에서의 일상으로 밑밥을 깔아볼까했는데 허용할수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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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8:14:22드림월드랜다 드림랜드. 크툴루신화에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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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8:18:58괜찮은 방식이로군요~ 꿈일뿐이기에 실제적으로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겠지만...인물관계에는 아닐겁니다.
굉장히 생생한 꿈으로 왠 기묘한 소녀와 대화를 나누는 꿈을 꾸게 된 인물은 분명 이상한 기분이 들겠죠. 꿈자체를 꿀수가 없는 형식의 설정의 캐릭터들은 예외겠지만...
또한, 솔버측에서 아리엘 이런 식으로 외부에 간접적인 간섭이 가능하는 것을 알아차릴지는 별도의 문제겠네요~ 이걸로 또 다른 플레그가 새워질수도 있을 겁니다! -
137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8:23:40그렇게됬을때에 가능한캐릭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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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8:28:00
>>137 단순히 '이상한 꿈을 꾸었다'가 전부일 뿐이기에 꿈자체에 연관될수 없는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한사항이 거의 없겠네요.
아리엘의 특성상 솔버측의 입장으로는 아리엘에 대한 사람들과의 접촉자체를 통제해야 된다고 보고있는데 이렇게 되면 격리조치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것으로 솔버측에서 알게된다면 꽤나 골머리 썩히겠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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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8:30:56대신 드림랜드에선 다른 신들 관할이 많다보니 뭔가 수상쩍은일을 하지못하게는 제약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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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8:33:11그리고 꿈이다보니 휘발성이 강할텐데. 머리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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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8:35:40>>139 네, 그렇게 하세요. 기본 골자는 상대 캐릭터의 입장으로선, 그저 이상한 꿈에서 기묘한 소녀와 대화했다 일뿐이니까요. 그래도 캐릭터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다 다를테니 이러저런 플레그가 새워질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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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8:37:30음 일단은 아리아를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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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8:41:30>>142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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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8:46:49아, 그런데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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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8:50:18드림 랜드 묘사해야하기도 하니 내가 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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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꿈 속 에서의 속삭임 (3768707E+5) 2019. 3. 1. 오후 9:02:03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꿈 속에서 계단을 내려가는 꿈을 꾸는건 보통 성장기의 이야기로 보통은 계단에서 넘어져 굴러떨어지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 깨어난다.
하지만 성장기의 아이도 아니고, 계단에서 넘어지지 않는 다면 그 꿈은 어디로 향하는가.
항간에는 이런 소문이 있다. 꿈을 꾸는 것으로 도달하는 이형의 세계가 존재한다고.
70층계의 계단을 내려가 문지기에게 시험을 받으면 700층계의 계단을 내려가 이르는 곳이 있다.
그곳은 마법이 반짝이는 숲너머의 이형의 대지이며, 그곳을 드림랜드라고 부른다.
그곳은 상상을 이룰수있다고 전해진다.
그곳은 상상이 모이는 곳이다.
그곳은 이형이기에 이형을 부른다.
드림랜드의 중앙의 바다는 항해하여 끝으로 간다면 달로 이른다.
꿈이기에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것들이 공존하는 세계.
그곳을 제집마냥 넘나들수있는 '그것'은 소녀의 모습으로 바닷가의 백사장을 걸으며 곧 이곳으로 도달하게될 누군가에게 속삭인다.
"이리로 와줘. 기다리고 있을게." -
147 아리아 렘데이스 (6842125E+5) 2019. 3. 1. 오후 9:15:34꿈을...꾸고 있다. 라고 나는 지금 생각해. 자기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은 꽤나 기묘한 일이야... 아니면 그저 그렇게 생각한다는 가정을 하는 되는 꿈을 꾸고 있는 걸까? 하지만 이건 너무나 생생한 걸. 하지만 나는 분명 내 방의 침대에 있었어. 그러니 이건 꿈이겠지, 왜 내가 뜬금없이 처음보는 해변에 서있겠어? 음, 그나저나 모래사장에 대한 꿈이라니, 깨어나면 언제가 인근에 진짜 해변에도 가볼까?
“목소리...?”
처음듣는 목소리야. 꽤 귀여운 여자아이의 목소리인걸. 뭐, 꿈이 잖아. 이상할 건 없겠지, 적어도 내가 이렇게 왠 백사장에 있는 것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운걸. 마치, 나를 부르는 듯한데 따라가보자. 그렇게 해서 내가 보았던 건 보랏빛의 긴머리를 예쁜 여자아이였어.
“안녕?”
나는 우선 그 여자아이에게 말했지. -
148 아리엘 - 아리아 (3768707E+5) 2019. 3. 1. 오후 9:33:17보랏빛이 감드는 검은 머리카락과 자수정빛의 눈을 가진 여성. 아리아 렘데이스는 이렇게 그것,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라고 명명되는 이형의 존재에 의해 드림랜드로 초대되었다.
물질계와는 다른 정신적인 세계였기에, 그것은 물질계였던 루트와는 달리 멀쩡히 두다리로 걷고 성대를 통해 입밖으로 목소리를 낼수가 있었다. 다만, 눈동자는 굳게 닫고있어
그 눈동자를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이쪽이야."
아리엘은 백사장에서 물장구를 치며 아리아에게 손짓했다. 위화감도 하나없이 그저 자연스럽게 아리아를 응시하면서, 미소짓는다.
"전지를 통해 보는것과 실물을 보는건, 역시 차이가 있네. 실물이 더 마음에 들었어. 안녕. 아리엘은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라고해. 너는 아리아 렘데이스, 맞지?"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는데도 그것은 마치, 처음부터 알고있었다는 것 처럼 아리아의 이름을 되묻는다. 꿈의 세계에서도 그것, A.K.Lovecraft라 명명되는 존재는 분명 이질적이었음에도
이곳의 주민 인것마냥 자유롭게 백사장을 노닐고 있었다. -
149 아리아 렘데이스 (6842125E+5) 2019. 3. 1. 오후 9:49:13
“재미있어해 보이네.”
예쁘게 미소지으며 해변에서 노는 그 여자아이의 모습에 나는 그렇게 생각했어. 나를 찾은 이유가 뭘지 궁금한데. 그나저나 저렇게 눈을 감고 다니는데도 괜찮을 걸까. 꿈이긴 해도... 앗, 어쩌면 처음부터 앞이 보이질 않는 다거나?
“나는 네 이름을 모르는데, 너는 나를 알고 있는 것 같구나. 네 이름을 알려줄수 있겠니?”
처음보는 여자아이가 나의 이름을 말하는 것은 물론, 마치 나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말하는 건 매우 이상하긴 하지만, 이건 꿈이니까... 썩 터무니 없는 일은 아니겠지. 그래도, 마냥 꿈이라고 얼버무리는 것은 좋지 않을지도... 사실 나는 지금이게 진짜로 꿈인가 긴가민가 하거든. 그래도 꿈인 편이 좋겠지. 안그럼 나는 지금 뜬금없이 모래사장에 왠지 모르게 누군가에게 끌려온게 되어버리잖아? 어찌하였든 이 아이에게 좋게좋게 대해주지 못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으까 나는 부드럽게 살짝 웃으며 말했어. -
150 아리엘 - 아리아 (3768707E+5) 2019. 3. 1. 오후 10:05:25"그야. 너를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만나고 싶었어. 조금 이야기하고싶은게 있었거든."
아리엘은 왜 재밌어보이는가에 대해 그렇게 설명하며, 생각을 읽어낸다음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런가. 눈을 감고있는 걸로 인지되는 걸 보니, 어느 정도 여기서도 제약은 존재하나 보구나. 그런거치고 이쪽 세계의 초대권한이 형성되는 걸 보면 뭐 감시라도 있는거겠지.
아마 눈을 마주친다면 어지간한 정신력으로는 방어하기도 힘들거야. 어차피 아리엘은 눈을 감고도 네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무슨모습인지 정도는 알수있어. 보이는게 다는 아니니까."
그것이 소녀로서 보이기에, 눈을 감고있는 것으로 인지되었을것이다. 적어도 말하는 늬앙스로 보았을때는 무언가 제약이 있는듯 눈을 감을수 밖에 없다라고 이해하는편이 좋을듯했다.
반정도는 그녀만이 알고 있을듯한 이야기로 점철되어있었으니까.
"응? 방금 아리엘은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라고 해. 라고 말했던거같은데. 혹시 감이 좋은걸까? 뭐 상관없겠지. 아리엘 러브크래프트라는 건 너희 인간이 지어준 껍데기의 이름일 터였다. '나'는 어두운 방안에서 게걸스럽게 갉아먹는 존재, 들끓어 오르는 원자 혼돈 혹은 심연에 있는 그 분, 그게 아니라면 천궁으로부터 찾아오는 광기 아니면 데몬술탄.
수많은 이름이 있지만 알파벳으로 나열 하자면 A Z A T H O T H , 읽는다면 ████. 그 이름을 읽지말지어다-."
갑작스럽게 그것은 소녀의 목소리가 아닌 마치 전화기의 자동응답기 같은 목소리를 내며 빠른 말로 이름과 정체를 알려주었다.
인간은 아니였다. 분명 꿈속에서 존재하는 실물없는 것이라고 생각될 소녀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로 현실에 있을법한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자기소개를 마치며 한마디를 더한다.
"랄까나-. 뭐 그런 존재야. 네 주변에도 비슷한 녀석이 있을텐데? 히힛."
다시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돌아온 그것의 이름, ████는 분명 발음과 단어를 상기할수 있음에도 읆조릴수없는 무언가로 가로막혀있었다. -
151 아리아 렘데이스 (6842125E+5) 2019. 3. 1. 오후 10:35:12
“나를? 무슨 이야기일까?”
이 여자아이가 하고자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점점 이 생동감에 이게 정녕 꿈일까 하는 생각이 짙어지는 것만 같아. 잠깐, 그보다 지금 내가 말했던가?
“잘은 알 수 없는 이야기네. 그래도 요컨데, 다 적재적소의 일이 있는 법이라는 걸까나?”
여자아이는 묘한 말을 말해주었지만 잘 이해가 되지는 않네, 그녀 나름대로 내게 설명해주고자 하는 것일텐데 말이야. 내 경험이고 삶이 평탄하지 많은 않았던 만큼 좋지 못한 광경은 이미 충분히 봤으니까 그리고 고작 외모 같은 것에 차별을 두고 싶지는 않기에 이상하게 생긴 눈하나 마추쳤다고 충격받을리는 없겠지. 그래도 좋은 의도내~ 상대를 위해서 미리 말해주는 거잖아? 어찌됬든 굳이 이렇게 충고해주는 것이나 언급을 보면 고작 모양따위 같은 일반적인 일은 아닌 듯해.
“사뭇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 좀 뭔가 가명일 것 같은... 그냥 감이라고 알아줘. 그런데, 아무튼! 다시 말해서 신님이라는 거네. 귀여운 신님. 호칭은 좀 무시무시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하하, 직접 꿈에 보여질 정도로 간택된 거려나? 이거 영광이라고 해야 될지도?”
마지막에 말해준 말은 어째선지 이해는 커녕 어떻게 발음하는지 조차 모르겠지만 이 여자아이는 이 상황만큼이나 특별한 것 같다. 특히 이때 만큼은 목소리이라던가 언행 자체가 어색하게 들려오거나 보이기도 했고. 꿈속이라서? 음, 아니야. 이것 만큼은 왠지 단순히 꿈이라서 라는 이유는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이 들어. 단순히 내가 그렇게 믿고 싶다는 생각하는 것일수도~
“내 주변?”
이번에도 여자아이는 무언가를 말해주었지만 알수가 없었어. 그보다도, 내 주변일까. 심지어 그것마져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해주는 구나. -
152 아리엘주 (3768707E+5) 2019. 3. 1. 오후 10:56:04킵좀할게.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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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H9mZig2Lkg (6842125E+5) 2019. 3. 1. 오후 10:56:34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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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H9mZig2Lkg (9525357E+5) 2019. 3. 3. 오후 3:26:5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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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일상-이벤트 「나는 지금 지극히 주관적이야」 / 더글러스 알렉산더 ◆H9mZig2Lkg (9525357E+5) 2019. 3. 3. 오후 8:36:49지정 사무실에서 서류를 처리하고 남은 이 약간의 시간적 여유에 나는 이전에 솔버에서 표면상 구금중인 '아리엘'이라 이름붙인 그 수상쩍은 존재로 부터의 이야기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의 특징 때문인지 인수인계는커녕 묵살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이번이 처음인지 꽤 애매한 사실이지만 굳이 이렇게 의도적으로 자잘한 정보를 언급함과 적당히 동시에 순응하고 있어주는 것을 조건으로 굳이어 누군가를 지명했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 지명당한 녀석도 뭔가 이상한 호칭씩이나 붙이곤 비유를 들면서 불리는 것을 보면 일반적인 인물은 아닌 것 같지만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을 거다. 어쨌든 지금 그것을 이유로 나는 그것을 조사해볼 생각이다.
약간의 그것에 대한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건 내 '일'과 관련된 일 때문에 시작한 것이기도 하다. '일'이 아니었다면 이런 계기는 없었겠지. 아마도 말이다. 그녀가 요구하는 인물과 관련된 사건은 꽤 옛날 일인데다가 솔버에 이관되기 이전에 일이 종결 처리되었기 때문에 쓸 만한 정도로 알만한 정보는 없을 것 같다만 어떨지는 나중에 좀 기록보관실 자료이나 데이터베이스를 좀 뒤져봐야 갰지. 다만, 나는 해당 사건을 잘 알지 못하기 자세한 내용을 안답시고 무작정 자료들을 죄다 뒤지고 있을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든, 업무로든 말이다. 실마리가 될 '키워드'가 필요해. 그나저나 여기서 한 가지 특기할 점은 이곳으로 이관하여 일을 처리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후에 따로 해결되었다면서 무산되었다는 점이다. 어찌되었던 간에 이 일에 대해서는 아리엘에 대한 보충조치 것이라는 식으로 윗선과 미리 대화를 맞춰두는 것과 정부의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군. 관련 행동을 실행에 옮길 구실이야 내 솔버의 감독 연구원이라는 위치 이용하면 충분히 괜찮을 거다. 다만, 이러면 솔버 본부의 윗선으로부터 눈총이 좀 있을 거라는 건데... 좀 돌아가게 되더라도 이러한 행동을 실행에 옮기기 이전 처음은 일단 개인으로서 독립적으로 정보를 얻은 뒤 해보는 것이 좋겠어. 아무튼 세세한 건 오늘 일을 끝내고 나서부터 해도 늦진 않으니 그렇게 해보도록 하자고.
나는 그렇게 다시 업무로 돌아갔고 오늘은 일이 제법 빨리 마무리 되게 되었음으로 빠르게 귀가 할 수 있게끔 되었다. 다만, 이 바닥의 일이 일이니 만큼 언제든 다시 호출될 수 있고 이건 단순 하루 이틀 일이 아닌 쭉 계속되었던 일이였던 만큼 딱히 새로운 느낌도 없었다. 그런고로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나는 굳이 뒷정리를 깔끔하게 해두지는 않고 지정 사무실을 나왔으며 그대로 밖으로 나가면서 마주치는 동료 연구원이나 대원들과 대충 인사를 건네면서 본부의 전용 주차 구역으로 이동하여 자가용을 몰고는 그대로 자택으로 돌아간다.
* * * *
자택으로 돌아와서는 적당히 사복으로 갈아입고서 곧이어 다시 밖으로 나온 나는 스프링폴의 특정 구획인 G-2으로 이번에도 자가용을 몰고는 이동하고 있었고 뭔가 일이 터진다면 재빠르게 귀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G-2, 그곳은 목표가 되는 인물과 관련된 사건이 가장 많이 연루된 곳 이였음으로 사전답사 같은 느낌으로 대충 둘러볼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넷 지도로 대충 살펴본 결과 주택가와 편의/상업 건물이 즐비한 일반적인 주거구획 이였고 당도한 그곳은 별로, 눈에 띄는 것은 없는 일반적인 곳이었다.
( 자ㅡ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 어쩌면 대충 산책하는 기분으로 쯤으로 돌아다녀 보아도 나쁘진 않겠지.)
차 안에서 대충 유리창 너머로 길거리를 살펴보고 있었던 나는 적당히 그럴싸해 보이는 가게를 찾고 있었고 어쩐지 눈에 맞은 가게를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금세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일종의 주점(酒店)으로 보이고 내걸어진 간판 쓰여진 대로 읽으면 allegro인가. 알레그로... 대충 음악에서 빠르기말을 나타내는 단어였던가. 술집이고 자가용을 대동하고 있긴 하지만 어쩐지 나는 저 가게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이런 곳에서는 사람들이 모이기 쉽지, 가볍게 들어갔다가 나올 수도 있고 말이다. 그럼으로 영 아니다 싶으면 바로 나와 버리면 그만이다. 차에서 내린 나는 곧장 걸어서 그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는 정확히는 바(bar)처럼 보이며 적당히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흑백을 중점적으로 맞춰져 있었고 이용객은 별로 없는 상태인데 이런 상태도 나름 좋다. 괜히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면 오너에게 뭔가를 묻는데 방해가 될 것이다.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그동안 다양한 걸 보았을 오너(owner)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어서오세요.”
카운터에 서서는 흰 천으로 유리컵을 닦고 있던 적갈색의 긴 포니테일을 한 바텐더로 보이는 여성이 인사를 건네는 것을 보았고, 그녀의 등 뒤로부터 삐져나오는 거무칙칙한 색감과 가죽질의 느낌의 날개가 나있고 더불어 뾰족하게 튀어나온 귀와 그 위쪽에 같은 자그마한 날개가 머리의 양옆에도 뻗어있는 것으로 그녀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대략 눈치챌 수 있었다. 이곳 스프링폴에서는 딱히 대수롭지 않은 광경이다만. 아마도 이 여성이 이 가게의 오너일 것이다. 아니면, 단순 종업원이던가. 나는 카운터 바의 앞에 있는 키높이 의자에 않는다.
“주문하시겠나요? 이런 곳이지만 비주류(非酒類)도 취급하니 부담 없이 주문해 주세요.”
나쁘지는 않을 것 같군, 그럼 단순 음료수라도 시켜 볼까. 갑자기 뭔가를 대뜸 묻기에는 그러니 분위기라도 대충 맞추어 보자고.
“무알콜로, 과일을 사용한 것으로 적당한 값에 아무거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적당히 대충대충 한 애매한 주문에도 개의치 않고 주문을 받고 있다. 나름 한 가닥은 있나보군, 아니면 속으로는 곤란해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딱히 심술부리고자 했던 건 아니니만큼 상대가 이해줬으면 좋겠군. 물론, 바텐더라는 직업이라는 특성상 이미 그런 소양은 몸에 익히고 있을 것 같다만. 방금 전의 자연스러운 태도에도 그렇고.
“버진 피나 콜라다(Virgin Pina Colada)이랍니다.”
그렇게 바텐더가 이리저리 음료를 만드는 것을 보고 있자면 금세 한잔이 만들어졌고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옅은 상아빛에 가까운 음료가 담긴 잔이 내 앞에 놓여졌다. 그것을 들어 한 모금 들이켜 보면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썩 괜찮았다. 그리고 파인애플의 맛이었다.
“옛날에 이곳에 뒤숭숭한 이상한 소문이 크게 돌았던 적이 있나? 아니면 그런 것처럼 보인 사람이라던가.”
한 모금 마셨던 유리잔을 내려놓고 나는 바텐더에게 묻는다.
“글쎄요, 이곳에서는 그러한 수식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흔하니까요. 특정하기에 쉽지는 않네요.”
음, 확실히 이런 식으로는 답하기는 애매하긴 하지. 특히나 이곳 스프링폴에서는 더욱더 말이야. 아무래도 단어 선택을 약간 잘못 한 것 같군. 상대 입장에서도 알고있는 걸 전부 답할수도 없는 노릇일테고 그런 수고를 이제 처음만난 손님에게 그렇게까지 열성적으로 도울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굳이 '뒤숭숭한'쪽의 이야기라면이야 알고 있는 게 몇 가지는 있네요.”
“내게 말해줄 수 있겠나?”
아무렇지도 않는 듯이 무언가 미묘한 미소를 내보이는 바텐더의 모습에 나는 재차 묻는다.
“하루아침에 일가족 전원이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다던가, 뭔가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 마냥 평소와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다가 실종되었다거나 이러한 상황자체를 조사하러 나갔던 사람들이 자주 실종되었다던가... 하는, 주로 실종과 관련된 뭐 그런 것들 이였죠.”
“그런가, 그럼 그 일이 대략적으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어 났었는지 와 관련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없나?”
“글쎄요, 이런 옛일 같은 걸 그렇게까지 알고 싶어 하는 이유는?”
바텐더의 대략적인 설명... 그것은 내가 알고자 하는 인물과 관련된 사건의 꽤 유사성을 보인다. 만약, 운이 좋다면 이것이 그 사건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오늘 일진은 이상할 정도로 경과가 좋은 거겠지. 그러다가 아니나 다를까, 좀 뭔가 낌새가 있어보였던 바텐더는 역으로 내게 질문해왔다. 이런 행동은 얼추 예상하고 있었다. 상대가 바른대로 말해주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내 개인적인 일이라고 해두지.”
“그런가요.”
내 얼버무리는 말에 얼굴에 언뜻 장난스러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바텐더가 답하는 것을 보았다. 이제 이 바텐더에게 어떻게 내 입장을 설명하느냐가 중요할 텐데... 적당히 에둘려서 꾸며내는가, 아니면 그냥 직설적으로 할 수도 있겠지. 딱히 내가 솔버에 속하는 인물이라는 게 알려진다고 해서 문제가 될 일은 없을 같고 말이다. 잠시 생각하다가 나는 후자를 택했다.
“나는, 솔버에 속하는 사람이네. 그리고 그건 '일'을 해결할 단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
“흐응~ 솔버인가요. 꽤 괜찮은 구실을 가지신 분이셨군요.”
내 말에 바텐더가 마치 나를 품평하는 듯이 아래에서 위로 훑어보는 듯 하더니만 그렇게 말하는 게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굳이 내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대뜸 '저는 솔버입니다'. 라고 말해도 신빙성 없어 보인다는 것도 어차피 알고 있다. 솔버는 그런 직업이니까. 더불어 이미 끝난 것과 다름이 없는 옛 소문 같은 걸 찾아다니고 있으니 더 그럴 만 할 수밖에.
“후훗, 좋아요. 어차피, 알고 있는 건 별로 없고 말해도 문제될 것 없겠죠.”
“좋은 선택. 감사하지.”
이후 바텐더가 갑자기 피식 웃어보이고는 알아서 답해준다는 식으로 말해주니 나로서는 좋을 따름이지. 단순히 그 사선이 내가 아는 사건이라는 것만 알 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20년 전부터 이었을 거예요. 상당히 오래된 일이죠. 1~2주마다 해서 몇달간 관련 내용이 보도(報道)가 지속되었는데 앞서 말했던 사건에 마다 종종 어떤 여성이 인근에서 주로 목격되었다고 해요. 대략적으로 아담한 체격의 흑발의 여성 이였다고 하더군요. 거듭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자 스프링폴 당국이 그 여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는 말이 나왔고 수사에 착수했다는 말들이 나왔지만 딱히 좋은 소식은 여전히 나오지 못했죠. 그러다가 솔버이야기가 나오더니만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이 해결됐다고 말이 나오더군요.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로 그 이후로 보도되는 실종사건이 확연히 줄어들었죠.”
음! 해당 사건의 경과는 내가 상세히 알고자 하는 사건의 겉으로 알려진 정보와 매우 유사하다. 사실상, 동일한 것으로 봐도 괜찮을 정도로. 그렇다면 이걸로 거의 확실해 졌다. 새로운 점은... 시기와 인적사항 정도로군. 그나저나 20년 전의 일을 꽤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면 약간 부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고맙네. 일이 이렇게나 쉽게 풀릴지는 몰랐군.”
“어머, 적중 이였나요?”
“그렇다네.”
나의 말에 바텐더가 살짝 장난스럽게 웃고는 그렇게 되묻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짤막하게 답하고는 예의 버진 피나 콜라다(Virgin Pina Colada)라고 불리는 음료를 다시 들어다가 천천히 마신다. 정말로 이외로 일이 너무나 쉽게 풀린 것만 같지만 이 번 만큼은 남은 것이라고는 이제 이 바(Bar)에서 적당히 여유를 즐기다 돌아가는 것뿐이겠어.
“기념으로 앞으로는 종종 들르기로 하지.”
유리잔을 전부 비우고난 뒤, 나는 그렇게 바텐더에게 말한다.
“이대로 단골손님이 되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럴 생각이 든다면 고려는 해보도록 하겠지만 기대하는 하지 말게.”
그러면 여전히 다소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바텐더에게 나는 답을 돌려주었다. 어쨌거나 잔도 비웠으니 계산이나 하고 돌아가자고.
“그래서, 가격은 얼마지?”
“버진 피나 콜라다와 정보료까지 포함해서 1만 8천크레딧이랍니다. 후훗, 농담이에요. 원가인 8천 크레딧만 주시면 될 것 같네요.”
“그건 재미없는 농담이군 그래.”
바텐더의 장난에 별 신경 쓰지 않고 답하면서 나는 품속에서 지갑을 꺼내서는 그 안에서 '크레딧 카드'를 꺼내서는 건넨다.
“네~ 결재 완료되었답니다.”
내 크레딧 카드를 받아든 바텐더가 카드리더기에 한번 삽입하고는 다시 뽑아서는 내게 되돌려주는 것을 받아들고는 지갑에 넣고는 의자에서 일어나고서는 가게를 나서기로 했다. 가게 밖으로 나온 나는 주차되어 있단 내 자가용에 올라타고는 다시 자택으로 귀가하였다. 다음번에는 어떻게 해볼지 또 따로 생각해보면서... -
156 ◆H9mZig2Lkg (9525357E+5) 2019. 3. 3. 오후 8:40:27음, 일단 플레그 회수겸 더글러스 일상 이벤트 계시!
다음번 이벤트는 어떻게 구상해볼까... -
157 ◆H9mZig2Lkg (9441288E+5) 2019. 3. 4. 오후 4:46:2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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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아리엘주 (3953572E+5) 2019. 3. 5. 오후 6:33:21잠깐들렸다 갈께. 주말에는 볼수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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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H9mZig2Lkg (4030815E+5) 2019. 3. 6. 오후 8:06: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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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리엘주 (5547405E+5) 2019. 3. 6. 오후 10:56:32잠깐 들렸다감. 후 내일 졸업작품심사.. 힘드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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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H9mZig2Lkg (4030815E+5) 2019. 3. 6. 오후 11:00:17안녕하세요, 아리엘주!
아앗, 그러시군요. 작품심사라... -
162 아리엘주 (8082563E+5) 2019. 3. 7. 오후 8:30:4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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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4:03:5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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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7:36:1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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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H9mZig2Lkg (1575168E+5) 2019. 3. 8. 오후 10:35: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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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0:37:30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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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H9mZig2Lkg (1575168E+5) 2019. 3. 8. 오후 10:38:51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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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0:39:47다른캐릭터에 대해서 고민해봤는데 빌런느낌나는 애들로 다 갖춰버릴까 하는 그런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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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H9mZig2Lkg (1575168E+5) 2019. 3. 8. 오후 10:42:26빌런... 그러니까 악당인 셈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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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0:45:29아리엘은 뭐 혼돈 그자체라 빌런으로 둘수있고.
흡혈귀인 애는 했던일이나 충동이 일어났을때 난장판이 문제.
그리고 마지막은 성격이나 능력이 빌런그자체. -
171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0:45:55솔직히 말해서 라타토스크를 내볼까하는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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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H9mZig2Lkg (1575168E+5) 2019. 3. 8. 오후 10:47:31라타토스크는 성격도 나쁜데다가 이간질이 특기라고 했으니 확실히 악당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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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0:50:29리부트전을 굳이언급하자면 샤덴프로이데는 굴려보면서 이건 좀 아니다 싶은게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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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H9mZig2Lkg (1575168E+5) 2019. 3. 8. 오후 10:54:26오우... 그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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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0:56:33개인주최이벤트가 내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는데 이런저런 흑막놀음꾼으로 장치하고 있는거 재밌을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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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H9mZig2Lkg (1575168E+5) 2019. 3. 8. 오후 11:00:04그런데 참가자분들이 없어서 아쉽게도 분위기는 크게 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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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1:01:47와 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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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1:08:03종교이야기가 나왔으니 말하는건데 크툴루쪽 믿는 존재들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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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H9mZig2Lkg (1575168E+5) 2019. 3. 8. 오후 11:12:09세계관이 세계관인 만큼 충분히 가능할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다만, 루트 토착민들에게는 사이비 종교 같은 느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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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1:13:32그러면 현실세계의 종교 + 다른세계에서 유입된 종교(소수파) 같은 느낌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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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1:23:57잘됬으면 좋겠다. 사람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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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H9mZig2Lkg (1575168E+5) 2019. 3. 8. 오후 11:25:51그렇습니다! 저도 깜작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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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1:42:07벌써 12시다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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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H9mZig2Lkg (1575168E+5) 2019. 3. 8. 오후 11:43:37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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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아리엘주 (5872123E+5) 2019. 3. 8. 오후 11:47:30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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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아리엘주 (1693973E+5) 2019. 3. 9. 오전 12:07:20자기전마지막갱신. 신입들어오기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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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H9mZig2Lkg (6571962E+5) 2019. 3. 9. 오전 12:12:24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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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아리엘주 (1693973E+5) 2019. 3. 9. 오전 10:54:42갑자기 유입이 늘어나고있네 좋은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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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아리엘주 (1693973E+5) 2019. 3. 9. 오후 5:54:2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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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아리엘주 (1693973E+5) 2019. 3. 9. 오후 8:27:45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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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아리엘주 (1693973E+5) 2019. 3. 9. 오후 10:19:05레주가 오늘은 좀 늦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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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4:02:3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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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리비아블주 (2969594E+5) 2019. 3. 10. 오후 4:14:5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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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4:15:28안녕하세요, 리비아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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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리비아블주 (2969594E+5) 2019. 3. 10. 오후 4:16:38안녕하세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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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4:20:40이제, 새로운 분이 오셨으니 위키를 추후에 갱신해야 겠네요.
물론, 리비아블주가 원하신다면 직접 하셔도 좋습니다! -
197 리비아블주 (2969594E+5) 2019. 3. 10. 오후 4:25:50>>196 어... 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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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4:26:39>>197 네, 그러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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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4:31:05음, 오늘의 저는 지금이라도 일상을 돌릴수 있을 것 같으니만큼... 일상을 돌리시길 원하시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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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리비아블주 (2969594E+5) 2019. 3. 10. 오후 4:31:45>>199 저는 아마 저녁 먹고나서쯤 가능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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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4:33:22>>200 그러신가요? 아무튼 자유롭게 원하실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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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4:48:0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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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4:49:45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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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리비아블주 (2969594E+5) 2019. 3. 10. 오후 4:53:25아리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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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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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5:46:17레주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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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5:48:37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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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5:50:13지난번하던거 이어도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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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5:52:39네, 괜찮습니다~
답하는데 걸리는 텀이 평소보다 길어질수도 있겠지만요 -
210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5:59:21나도 개인작업하면서 돌릴거라 느긋하게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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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아리엘 - 아리아 (3035352E+5) 2019. 3. 10. 오후 6:15:02>>151
"보아하니 머리 속이 의문으로 가득차있네.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말하는 버릇을 들이는게 좋았을까. 너를 만나야만 했던 이유. 그리고 네 주위에 인물. 두가지가 연관되어 있어.
아리아 렘데이스. 어텀리프의 운영자. 당신이 기어다니는 혼돈.. 아니지 여기의 이름을 말해야겠네.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말하고 있자니 혀가꼬일거같아. 그 녀석을 어떻게 억누르고 친한 사이가 되었을까 하는 걸 한번 알아보고 싶었어. 본래대로라면 정식 절차로서 현실에서도 한번 만나야하지만. 아무도 없는 산속에 틀어박혀서 기다리고 있자니 어린아이로 설정된 지금의 모습이 그런지 인내심이 떨어져버렸거든."
아리엘은 계속해서 의문을 갖던 아리아의 속내를 읽어본듯 먼저 자신의 목적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아리아 주변의 인물인 게쉬히테와 아리엘은 모종의 관계가 있음직 해보이고, 현실에서도 만날 의향이 있는 듯했다.
"인지하고 있는 녀석들은 다른 무시무시한 명칭보다는 눈 멀고 우둔한 신이라고도 말하지. 그리 영광적으로 생각할건 아니야. 그저 만나보고 싶었던거니까.
현실은 제약이 많고 그렇다고, 너를 외우주의 영역으로 불렀다간 어떻게 될지도 모르잖아~. 어차피 그렇게 할 물리적인 능력도 지금으로선 없어서 곰곰히 생각해보자니 꿈의 영역 너머 드림랜드. 네가 지금 밟고있는 이 땅이라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거라서 잠시 몰래 들어와 너를 부른셈이야. 그래서 크게 위험한 일은 없을거야. 헤헷."
그녀는 아이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이곳으로 불러낸 사정도 쉽게 이야기했다. -
212 아리아 - 아리엘 (5230996E+5) 2019. 3. 10. 오후 7:12:40>>211
“하하, 이레보여도 나는 현재를 매번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삶'자체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있기 때문이기 때문이니까. 아 참, 말은 그대로 놓아도 되겠죠? 귀여운 신님? 기어다니는 혼돈이라니, 게쉬히테가 그런 호칭를 사용했던걸까? 어쩐지 그녀의 성품상 잘, 상상되지는 않네. 그리고 억누르다니~ 너무하네요. 중요한 친구가 되었는데 억누를리가 없잖아? 그녀는 그냥 하고싶은데로 하는 거야. 계기 자체는 조금의 트러플이 있긴 했지만. 그것보다... 신님. 당신은 게쉬히테와 알고 있는 사이였나요?”
나는 저 아리엘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대하고 있는 말투나 취급 같은 건 별로 어찌되든 상관없는 것 같아 보이니까 이대로 해도 괞찼겠지. 하지만, 그래도 명색의 신님인데 내심 제대로된 존대는 받고 싶은 기분이 나지는 않을까? 그나저나, 갑자기, 게쉬히테의 이름이 나와서 깜작 놀랐어. 그녀가 특이한 인물이라는 것쯤은 보이는 것으로 봐서 대충 어리짐작 하고 있긴 했었지만... 혹시 스트링폴에서 좋지 못한 일을 했었던 것과 관련이 있을까? 그때의 그녀는 잔뜩 뭔가에 넌더리가나 보였는데, 그때도 매사를 귀찮아하는 듯한 분위기는 여전했었지. 내가 나서서 보증인이 되어주겠다고 하니 이상한 사람 취급하기도 했었고. 적잖이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결국에는 변덕이라면서 어울려주기도 했지. 이런걸 츤데라라고 하던가? 후후...
“이상하네... 이렇게 귀여운데 그런 호칭은 좀 아니지 않을까. 신님이기 이전에 한명의 여자아이로서 실례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걸까? 마치 놀리는 것 같잖아. 그리고, 그런거구나. 어쩐지 이상할 정도로 생생한 느낌이 났었는데. 그럼 이건 '나의 꿈'이라기 보다는 '꿈의 나라'에 내가 와있는 식으로 생각하면 될려나. 어쨌거나 나를 배려주었다는 점은 고마워해야 할 일이겠네. 이런 체험도 해보고... 재밌게 느끼고 있어.”
나는 아리엘의 말에 고개를 한번 갸웃하고는 그렇게 말했다.
“웃는 모습이 예쁘네.”
나는 아리엘이 보여주는 순수한 아이와 같은 앳된 웃음을 보고 그렇게 말했어.
# 답 레스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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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아리엘 - 아리아 (3035352E+5) 2019. 3. 10. 오후 7:38:40"인간은 골똘히 생각하는 동물이긴 한거 같아. 네 세상의 말로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랬던가. 읽고있자면 나름대로 고민하고는 있다 라고는 평가하고 싶어져.
그리고 호칭에 대해선 상관없어. 경멸도 경외도 아니면 그밖의 여러취급도 다양한 방향으로 생명이라는 존재가 보여주는 말과 표정을 읽어내는 그자체가 즐거움이니까.
잡다한 이야기는 그정도로 하고, 억눌렀다는건 정확히 정의하자면 아리엘이 생각한거보다 이 세상에서는 혼돈을 불러오지 않고 조용히 살고있다 라는 점이겠네.
그 녀석과는 뭐라고 관계하는게 좋을까. 혈연관계로는 엮이지않았지만, 친인척같은 관계. 그렇지만 친구는 아니야. 가족도 아니고. 비슷한 카테고리로 취급할수는 있겠지만."
아리엘은 머리를 긁적이고는 그녀 답지않게 꽤나 어떠한 관계냐는 말에는 복잡미묘한 말만을 늘어놓았다. 스스로도 꽤나 정의하기 힘든 부분인 이었나보다.
"그렇게 자주부르고 유행시킨게 그녀석이니까. 틀린말은 아니기도하고. 아리엘은 남에게 자신만의 책략을 다 까발려놓고 실행에 옮기는 별종이기는 하니까. 물론 그런 변수까지도 감안해서 장기간으로 목적을 이루니 상관은없는데-. 음음. 여긴 엄연히말하면 루트이면서도 루트가 아닌곳이겠네. 사람의 심층의식 너머로 도달할수있는 경계면같은곳이니까.
물론 여기를 항상 빌릴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다음번은 정식절차를 밟아야겠지."
호칭에 대해서는 상관없다는 듯 그리말하면서도, 아리아가 이쪽공간에 대해서 묻자 곧바로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감은 눈으로 마치 응시하듯 아리아를 바라보더니, 그녀의 말을 듣고 비슷하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른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보다도 네 회상을 보자니 녀석은 꽤나 자신에 대해서 질려버렸던지 혹은 본질을 벗어나지 못하는것에 짜증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그런 의미에서 너는 그녀석에게 있어서 어쩌면 아로마 향초같은 역할이었을거야. 아리엘도 네 모습이나 말을 듣고있자니 대충은 알거~같아. 꺾어버리면 누군가는 확실하게 슬퍼할듯하게 만드는 듯한 꽂같거든 너는.
흥미~로워."
말 중앙언저리를 늘이듯 재밌게 말하면서 아리엘은 아리아를 그리 평해본다. -
214 리비아블주◆Obd2I1suXA (0039281E+5) 2019. 3. 10. 오후 7:50:07모바일로 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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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리비아블주 (0039281E+5) 2019. 3. 10. 오후 7:50:31앗 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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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7:51:50안녕하세요, 리바아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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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리비아블주 (0039281E+5) 2019. 3. 10. 오후 7:54:25안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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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리비아블주 (0039281E+5) 2019. 3. 10. 오후 7:55:15팝콘을 튀기고 있지만 리비아블은 못먹는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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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7:57:22>>218 저런...! 해골이라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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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7:57:55흠 확실히 3인체제면 이런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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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리비아블주 (0039281E+5) 2019. 3. 10. 오후 7:58:16>>219 그렇죠...! 마력구에 들이부으면 사라지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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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리비아블주 (0039281E+5) 2019. 3. 10. 오후 8:00:28>>220 저는 팝콘을 마력구에 들이부으면서 위키를 보려고 합니다! 다들 이름이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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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아리아 - 아리엘 (5230996E+5) 2019. 3. 10. 오후 8:33:57>>213
“상관없다면 계속 이렇다는 걸로. 꽤 고상한 취향을 가졌네. 비유가 안맞을려나? 하하. 것보다, 예컨데 게쉬히테와는 복잡미묘한 관계라는 거겠네.”
아리엘의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사람들이 내보이는 행동 자체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아리엘에 설명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가도 덧붙혀 말했다. 미묘하기짝이 없는 관계로구나. 하기사, 신과 접점이 있는 관계라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긴 해.
“그렇게 안봤는데, 게쉬히테도 은근히 그런 구석이 있었네? 그나저나, 그 설명은 알것 같으면서도 모를 듯한 느낌.”
그런 호칭을 스스로 만들어서는 불러달라고 다녔던 걸까. 어쩌면, 그러한 것과 관련된 스스로의 행동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었을지도? 지금의 그녀의 언행을 보면, 매치가 안되니까. 나중에 이걸 들미로 대화를 나눈다면 그녀는 어떤 태도를 보여주려나. 어쨌거나 이와는 별개로, 이 '꿈'도 아리엘이 전부다 한 것은 아닌 건가봐. 정식절차라니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그것도 다, 당사자 본인에게는 중요한 고충일텐데 내가 뭐라고 할 생각은 없으니까. 그것보다는 같이 생각해보고 해결하는 것이 좋겠지 않을까? 하고 나는 생각하거든. 게쉬히테가 나를 받아들여주고 의지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 그리고, 비유도 나쁘지 않네.”
역시, 뭐랄까... 아리엘은 게쉬히테와 오래전 부터 알고지내던 느낌이라는 인물이라서 그런지 게쉬히테의 태도에 대해서 추측할 단서가 훨씬 넒은 것 같네. 그녀는 좀처럼 자신의 대한 것은 내게 말해주지 않으니 만큼, 어쩐지 뭔가 부러운 느낌도 있는걸. 내가 보기에는 그녀는 마치, 가시가 달린 장미와도 같이 스스로가 타인에게 떨어지도록 하는 것 같은 느낌의 태도를 갖는 것처럼 보였어. 뭐, 나는 그러니 만큼 더욱더 그녀가 사람들과 잘 어울릴수 있겠금 되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지만. -
224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8:53:209시 이후에 답레달게 지금 한창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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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8:54:57네, 그러도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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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아리엘 - 아리아 (3035352E+5) 2019. 3. 10. 오후 9:26:22"지금은 어느정도 일의 우선시를 인간에 적합하게 맞춰주고있다 라는거니까. 기계적표현으로 말하자면 인간우호적으로 인간친화적으로 라는거겠지. 그리고 관계에 응♪ 그말이 정답."
어쩐지 복잡미묘라 표현한 아리아의 말에 아리엘은 즐겁다는듯 하이톤으로 그것을 긍정했다. 그녀도 그녀 나름대로 표현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는가보다.
"그런 별명을 만들어준 그녀석답다면 답다고해야할까. 어울려주겠다며 어느정도 아리엘에게 담긴 감정을 말하는거같았어. 눈 멀고 우둔하다는 아리엘의 별명은 말이지.
정식절차라는건 음, 너희 세계의 이야기야. 루트의 관할기관인 솔버말이지. 일단은 보호관찰상태라 담당자한테는 부탁을 해뒀지만 허가가 언제날지는 미지수야.
네가 아리엘을 현실에서 만나게 영향력을 행사해주면 좋을텐데. 혼자 있는건 조금 재미없거든. 물론 움직이는 순간에는 위험하지만."
눈 앞의 존재는 꿈이 아닌 현실에서 아리아와 계속하고 말하고있는 게쉬히테 둘을 만나고 싶은 갈망을 자아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래저래 복잡한 절차가 있어 그게 쉽지않다는 늬앙스의 말을 전하며, 혹시 거들어줄수있냐는 제의를 해보는것이었다. 위험성에 대해서 넌지시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래서 이야기를 종합해보자면 현실에서 만나는 걸 한번쯤은 하고싶은거야. 네 도움이 있다면 조금쯤은 쉬워지겠지. 여기에 불러도 괜찮기는 하겠지만, 그러면 위대한 심연의 군주가 간섭할수도 있으니까. 그건 우리쪽 세계의 사정이지 너희 세계의 사정은 아니잖아? 귀찮은 일은 만들지않는게 좋거든. 이쪽 세계의 신이라는 녀석들은. 뭐, 그중에서도 제일 건드리면 귀찮은게 아리엘이지만. 헤헤헤."
넌지시 그녀는 그렇게 현실에서 만나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주장을 덧붙여보인다. 거기에 더해 웃으면서 다른 세계의 이야기를 어느정도 늘어놓고는.
"생각이 있다면 더글러스 알렉산더. 그 사람이 아리엘관련으로 현 담당자인듯 하니 연락을 해보는게 좋을거야. 되도록이면 부탁할게." -
227 아리아 - 아리엘 (5230996E+5) 2019. 3. 10. 오후 10:12:40>>226
“나로서는, 서로서로 화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
아리엘의 말에 나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중얼거리듯 말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주면서 화합을 하는 건 중요해, 어느 한쪽 막무가네로 하면 서로의 질서와 신뢰는 깨지고 말아.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 것은, 섬세한 하나하나의 실가닥 같은 거라서. 한번 뒤엉키면 매우 곤란해 지곤해, 그러니 어떻게 하면 그 섬세한 가닥을 잘 맞추어서 하나의 포근한 담요가 될 수 있을지 제는게 중요한 거야. 내가 어텀리프를 경영하기 시작한 계기도 그렇고 언젠가는 화합의 장으로서 우뚝서게 될 거라고 난 믿고 있어. 뭐, 말처럼 거창하지만은 아니여도 그저, 화목한 식구이기만 하면 되니까.
“아니아니, 기어다니는 혼돈이니 뭐니 하는 칭호가 붙어있는게 내가 보았던 게쉬히테의 언행과 달리 개인적으로 이미지적으로 깬다는 느낌이였어. 아리엘이 불리는 별칭인 그 눈멀고 어리석은 이라는 표현이 타인들이 멋대로 붙여서 그렇게 부르는 것인줄 알았거든. 사실, 게쉬히테라면 남에게 악의적이고 못된 짓을 할만한 사람이니까. 오죽하면 아무리 장난이라지만 세이의 목을 조르려고 했으니까. 아, 그런거야? 그나저나, 솔버라면.... 그곳 아니야? 특수기관 같은 곳. 경찰로는 감당이 안되는 도시를 크게 어지럽히고 다니는 나쁜 인물를 잡는 다고 들었는데... 아리엘도 뭔가 저질렀어?”
아리엘의 말에 뭔가, 나는 이야기의 핀트가 어긋난 것만 같았어. 서로의 이해가 어긋났던 것일까? 어쨌던 간에 나는 이제는 편하게 상대방을 이름으로 부르면서 그렇게 말했지. 그런데 또 이외인설 솔버라면 평범한 곳과는 잘 엮이지 않은 곳일텐데 말이야. 음, 확실히 그러보니 평범하진 않구나. 그런데 무슨 이유지?
“현실...이려나. 그런데 직접 만나지 못할 무슨 이유라도 있는 거야? 방금전의 솔버라던가.... 그리고 또, 심연의 군주? 또 다른 뭔가 있는거야?”
나는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아리엘에 말에 여러번 되물었어. 아무래도, 아리엘은 또, 솔버하고도 뭔가 접전이 있는 것 같네. 그 사람들은 왠만해서는 가만히 있는 사람들로 알고 있었는데 경찰들이 대신 할테고...아무래도 이건 실례가 되는 생각이겠지만, 도시에 커다른 문제라도 일으켰던 모양이네. 아니라면 멋대로 생각해서 결부시킨 것에 사과해야 겠지만...
“들어본적 없는 이름이네. 그 사람이 아리엘을 당담하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사람이야?”
당담자? 점점 이야기가 이상한 쪽으로 흐르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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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10:14:31오늘은 이쯤에 해두고 나중에 이어보도록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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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H9mZig2Lkg (5230996E+5) 2019. 3. 10. 오후 10:15:26아무튼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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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아리엘 - 아리아 (3035352E+5) 2019. 3. 10. 오후 10:40:18"음. 너무 아리엘 중심적으로 이야기한게 정리가 되지않았던거같네. 정리하자면 기어다니는 혼돈은 그녀석의 행동이 그렇기에 경외하거나 경멸하는자들이 부르는 지칭에 가깝지. 적어도 아리엘이 알고있던 그 녀석은 딱 그런 행동을 할만한 녀석이었으니까. 그런 그녀석이 아리엘을 부르는 말이 결과적으로는 눈멀고 어리석은 이. 그 녀석 그렇게 아리엘을 좋아하지는 않거든.생각이라는 차원이 달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리엘이 조금 이쪽 영역에서는 특이한 생각이긴한편이라서."
대략적으로 엇나간 이야기를 아리엘은 정리해주었다. 그러면서 그녀가 알고있던 게쉬히테에 대해서 말해보인다. 지금의 그녀가 그럴지는 아리엘로서는 잘 모르는 일이었지만.
"그녀석, 게쉬히테는 물리적으로 무언가 행사하고 다니는게 가능할거야. 그러니까 근본적인 본질이 그 세이라는 아이를 목조르려 충동적인 행동이 가능한것도 예측범위 내네.
아리엘이 알고있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 어떤면에서는. 뭐어 네가 있다면 그건 어느정도 억제되고있는거 같지만.
그래서 뭔가 저질렀다는걸 아리엘에게 맞춰보자면, 아리엘의 경우는 스스로 무언가 저지르지는 않아. 원숭이 손이라고 혹시 그런 이야기 알고있어?"
아리엘은 아리아에게 인간의 이야기인 원숭이 손에 대한 것을 물어보았다.
"요컨데, 아리엘은 어떤 지적인 능력이 있는 존재가 갈망하고 소망하는 걸 이루어주는 역할이 가능해. 물리적 행사가 한계는 있으니 완전하게 사람을 죽인다던지 살린다던지 그러한 범위는 건드리지는 못하지만, 선악의 구분이 없이 그저 바라는 이가 있다면 그걸 들어줬지. 완전하게 루트라는 세계에 정착하기 위한 발판이기도 하니까. 지금으로선 현실에서 잠들어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황이야. 일단 아리엘의 사정은 이쯤으로 하고, 선악의 구분이 없이 바라는 이가 있다면 들어줬다는 건 어떠한 일도 일어날수가 있어. 가령 그게 작은 눈뭉치라도 굴러가면 커다란 눈사태가 될수도 있겠지. 소원을 비는 이에게 돌이킬수없다 정도는 3번에 걸쳐서 경고하지만. 일종의 소원구현기인 아리엘이 위험하지 않다고 너는 장담할수 있어?"
그녀는 아니 그것은 어느새 아이의 분위기가 아닌 이름모를 어떤 알수없는 존재의 분위기로 뒤바뀌어 있었다.
"솔직히 '내가' 말하자면 슬픔도 기쁨도 모두 관측하고싶어. 그렇게 된 사람이 내뱉은 절규든 희망이든 즐거운 소리거든. 필멸자인 너희 인간에게는 악취미 그 자체겠지만 말이다."
목소리조차 이질적인 무언가로 바뀌는 그때 다시 그것은 소녀의 분위기로 돌아오고,
"심연의 군주는 이 꿈의 세계의 40% 정도가 추종하는 녀석. 노덴스. 너희 인간에게 그나마 친절한 쪽이려나. 너무 많은걸 알려고는 안하는게 좋을거야. 너희 세계에 필요한 존재인지 아닌지를 묻는다면 글쎄. 아리엘은 아니라고 봐."
아리아의 의문을 풀어주기위해 다시 소녀의 말투로 되돌아온다.
"더글러스는 어떤 사람이냐고 말하냐면, 생각하는게 많고 현상에 대해서 호기심을 많이 가졌기에 그게 독이되서 돌아올거같은 사람. 이라고 아리엘은 평해둘게." -
231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10:41:53뭔가 크툴루쪽을 유입안시키려고 하고는있는데 문제있다면 바로 지적부탁할게.
그리고 내가 게쉬히테 언급하는것도 지금 좀 많은거같아서 걸리네. 왈가왈부하는거같아서.. 적당히 끊을부분있으면 조정필요할듯.
일단은 수고했어. -
232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10:42:28리비아블주 혹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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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리비아블주 (9830519E+5) 2019. 3. 10. 오후 10:51:06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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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리비아블주 (9830519E+5) 2019. 3. 10. 오후 10:51:37네넹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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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10:53:52짧게라도 돌릴래? 킵해도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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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리비아블주 (9830519E+5) 2019. 3. 10. 오후 10:55:36으음... 킵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이 월요일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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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아리엘주 (3035352E+5) 2019. 3. 10. 오후 11:01:45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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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아리엘주 (0484846E+5) 2019. 3. 11. 오후 6:09:5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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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리비아블주 (8747605E+5) 2019. 3. 11. 오후 10:12:1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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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H9mZig2Lkg (547869E+50) 2019. 3. 11. 오후 10:35:4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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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아리엘주 (7591603E+5) 2019. 3. 12. 오후 4:13:1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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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H9mZig2Lkg (864611E+54) 2019. 3. 12. 오후 10:21:3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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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아리엘주 (7591603E+5) 2019. 3. 12. 오후 11:48:5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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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H9mZig2Lkg (864611E+54) 2019. 3. 12. 오후 11:52:13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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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아리엘주 (7591603E+5) 2019. 3. 12. 오후 11:53:18목요일오후쯤에 시간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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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H9mZig2Lkg (864611E+54) 2019. 3. 12. 오후 11:55:03그러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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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아리엘주 (7591603E+5) 2019. 3. 12. 오후 11:56:51아마 일상마지막에 서브캐들이 이러이러한 일을 일으킬것이다 라고 예고같은걸 해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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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H9mZig2Lkg (864611E+54) 2019. 3. 12. 오후 11:59:21그렇군요, 그런데 그건 '예지'인가요 '개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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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아리엘주 (0723835E+5) 2019. 3. 13. 오전 12:21:06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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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아리엘주 (0723835E+5) 2019. 3. 13. 오전 12:22:51아리엘은 괜히 사건개입시켜버리면 문제가많아서 기본적으론 방관자 또는 관측자 포지션으로 냅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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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H9mZig2Lkg (0673543E+5) 2019. 3. 13. 오전 12:23:53네, 그렇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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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리비아블주 (9777811E+5) 2019. 3. 13. 오후 1:45:2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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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아리엘주 (0723835E+5) 2019. 3. 13. 오후 5:08:4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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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아리엘주 (0723835E+5) 2019. 3. 13. 오후 8:03:11누구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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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H9mZig2Lkg (0673543E+5) 2019. 3. 13. 오후 9:16:0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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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아리엘주 (0723835E+5) 2019. 3. 13. 오후 9:16:2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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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H9mZig2Lkg (0673543E+5) 2019. 3. 13. 오후 9:18:46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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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아리엘주 (0723835E+5) 2019. 3. 13. 오후 9:20:17하던거 지금 이을래? 오늘은 좀 휴식하는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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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H9mZig2Lkg (0673543E+5) 2019. 3. 13. 오후 9:22:21네, 그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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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아리엘주 (0723835E+5) 2019. 3. 13. 오후 10:22:0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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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H9mZig2Lkg (0673543E+5) 2019. 3. 13. 오후 10:28:56>>230
“그렇내, 솔직히 게쉬히테가 스스로에게 그런 호칭을 붙였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었거든. 이건 내 주관적인 상상이지만 아마 그런 짓을 하면 게쉬히테는 「뭐죠? 멋대로 저를 그런 이상한 호칭를 부르지 말아주시죠.」 라고 반응할 것 같아서 말이야. 하하. 음ㅡ 아리엘은 게쉬히테와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나 보네. 그런데 그것 만큼은 그럴듯해. 그녀라면 타인을 깎아내리는 말은 서슴없이 하던 것 같으니까. ”
나는 아리엘에 말에 게쉬히테의 목소리를 대충 흉내내면서 말한다. 실제, 게쉬히테가 어땠을지와는 달리, 그저 내 주관적인 생각이야. 내가 보기에는 그녀는 그럴것 같았으니까.
“그래? 게쉬히테의 말로는 그냥 단순히 장난이였다고 하던데. 확실히 못된 짓이긴 하지만 악의적으로 보이지 않고, 거기에 세이를 놀려먹던 하루 이틀일이 아니라서 말이야. 음~ 의식 혹은 존재의 본질이라... 꽤 철학적인 내용인걸. 그런 깊은 곳 까지는 별로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원숭히 손이라... 어디선가 들어본적도 있는 것 같기는 했었지만 자세히는 모르겠네.”
나는 한 손으로 머리의 뒷쪽을 살짝을 긁적이고는 말했다. 그런대 '본질'적인 것으로 인한 충동감이라...세이를 그렇게도 골려주며 장난치는 걸 좋아했던게 그런가. 성격이라던가 뭐 그런거도 있을텐데. 그나저나 '본질'이란 무엇일까? 너무 복잡한 문제네. 것보다 아직, 나는 게쉬히테에 대해서는 모르는 면이 많으니까. 하지만, 같이 있었던 시간이 꽤 되기에 아는 면도 많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것도 내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말이야.
“도구 자체로는 선악은 없다고 생각해. 중요하는 것은 그 도구를 어떻게 쓰냐는 것에 달려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칼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칼은 주방에서도 흔히 쓰이곤 하지만, 끔직한 범죄를 저지르는데도 사용되고 있잖아? 그렇다고 해서 칼 자체를 전부 없어버리를 수는 없지. 그건, 좀 너무 과격하고 이상해. 칼이 『잘 사용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보고있어. 그런데 이게 아리엘이 루트에 있을 수 있는 것과 관련이 있어? 그냥 이루어주고 싶어서 이루어주는 게 아니였고? ”
무언가 분위기가 일변한 채로 말하는 아리엘에 설명과 그에 곁들은 물음에 나는 그렇게 답했어. 누군가 만약, 갑자기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사람들은 무엇을 이루고 싶어할까? 당연히 평소에 자신이 원하던 것을 빌겠지? 그 종류는 엄청나게 다양할 거야.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 장담 할 수 없을 거라고 3번이나 설명을 들었는데도 한다는 것은 뭔가에 정말로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던가, 아니면 너무 부주의했던 걸꺼야. 그나저나... 역시, 신님스러운 느낌이네 아리엘은. 막 이런저런 소원을 이루어줄수 있으니까.
“'신(神)이라고 일컬어질법한 아리엘 뿐만 아니라, 사람들중에도 그런 성품의 사람도 이미 몇몇은 있는 것 같아. 좀 못됬다는 것은 확실하긴 하지만 전부 그 사람의 성품인 것이고 내가 어떻게 할것 아니지만.”
아리엘의 말에 나는 고개를 살짝 올린 상태로 손가락을 입가에 대고는 적당히 생각하면서 말했지. 저런 성향의 사람은 사회에서도 둘러보면 다수가 있는 것 있지. 타인을 괴롭히는 것으로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딱히 희귀한 경우도 아니니까. 아니나 다를까, 바로 내 근처에도 있는걸. 게쉬히테도 세이를 짖굿게 괴롭히면서 놀곤 했으니까. 내가 한 소리해도 그만두둬주질 않았었지. 그래도 어디까지나 꼭, 「넘지 말아야 될 선」은 지켜주었지 괴롭힘이라고 해도 전부다 장난 정도로 넘길수 있을 정도로. 그래도 처음에 목을 조르려고 했던건 좀 심했다고 생각하지만.
“『꿈의 세계』에도 그 나름의 움직이는 법칙이 있다는 거겠지? 그거면 충분해. 그냥, 궁금해서 한번 물어본 것뿐이라서 굳이 캐물을 생각은 없어. ”
나의 말에 아리엘이 대략적인 설명을 붙여가며 답해주었어, 그리고 '알려하지 않은게 좋을 거다'라고 강조하는 답을 들었지만 사실, 나는 그렇게까지 크게 들어갈 생각은 없어. 나는 꿈의 세계보다는 현실에 충실하고 싶으니까. 나는 엄연히 현실을 살아가고 있으니 만큼.
“흐응ㅡ, 그렇구나. 이름으로만 보면 남성 같은데 맞아? 성품의 평가는 알겠어, 그보다 '당담자'라는 의미는 뭐였던 거야? ”
저렇게나 말할수 있는건 꽤 가깝게 있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같이 사는 걸까? 아니면 친구?.... 아니다. 솔버이고 담당자라고 말했으니 그런 건 아닐지도... 그리고 아리엘은 소원을 들어줄수 있는 진짜 신님이니까 그냥 아는 걸지도?
# 좀 오래 거렸지만, 답 레스를 올렸습니다! -
262 아리엘 - 아리아 (0723835E+5) 2019. 3. 13. 오후 10:54:18"그 흉내 별로 안비슷해. 킥."
아리엘은 재밌다는 듯이 아리아가 게쉬히테의 흉내를 낸것을 피식하고 웃어보인다. 그리고 원숭이 손의 이야기가 나오자 아리엘은 그 이야기를 간략하게 요약해보인다.
"원숭이손. 세가지 소원을 빌수있었지만 주인공이 큰돈은 얻으려고 소원을 빌자 아들이 기계에 빨려들어가 죽어 보험금이 나왔다지. 슬픔에 잠긴 주인공의 아내가 아들을 되살려달라고 했는데, 그때 이미 아들은 산산조각이 난채로 집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던거야. 마지막 소원으로 아들을 다시 죽은걸로 해달라고 함으로서 이야기가 끝나. 소원은 빌기 나름. 하지만 결과는 책임지지 않는다가 아리엘의 조건. 어떤 결과가 일어나건 그건 빈 사람의 몫인거야."
이윽고 아리아가 소원을 이루어 주는것과 아리엘이 루트에 있을수 있는 것의 관계성에 대해 묻자, 어린아이 답지 않은 죽 찢어진듯한 기분나쁜 웃음을 지으며 아리엘은
슬며시 실눈을 떴다. 어렴풋이 보이는 그녀의 눈동자는 선명한 황금색의 눈동자였으나, 이내 착각한것처럼 다시 눈을 되감은 바람에 눈치채기는 힘들었을것이다.
"'언니'는 감이 좋네. 정답풀이를 해볼까. 소원을 비는 자가 많아질수록 아리엘은 루트세계의 간섭 권한을 조금씩 얻을수있어. 물론 그건 인간의 세월로는 감당하기 힘든 무척이나 오랜기간에 걸쳐야 하겠지만. 그래서 아리엘이 루트에 계획을 세우고는 있지만 영겁의 세월을 지새는 놀음같이 계획을 진행하고있어. 그래서 그 동안은 적어도 많아도 그저 소숫점 차이에 불과하달까. 그래서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방관하거나 관측하려고해. 솔버측은 믿지않으려 하겠지만."
아리아의 추측을 보고 나름대로 아리엘은 그것을 높게 평가하는 것인지 언니라며 조금 높여 그녀를 부르고는 나름대로의 해답을 제시했다.
일단은 안심할만큼 이 세계에 해를 끼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꿈의 세계 말고도 루트이외의 세계는 무척이나 많으니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거든. 가령 조만간에 루트에 닥칠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자면 마법사들이 사는 세계에서 조금 위험한, 피비린내 나는 흡혈귀가 찾아올수도있고, 멸망한 나무의 세계에선 어떤 성격나쁜 위험한 녀석이 나타날거야. 대비는 해두는게 좋을껄? 전자는 사람을 잘만나면 문제는 없겠지만
후자는 파괴할만한 힘은 없어도 위기를 만들기에는 충분해."
이후, 아리아가 세계들이 움직이는 법칙을 이야기하자 마치 앞의 일을 점지하듯 몇가지 이야기를 말해준다. 아무래도 뒤에 언급한 존재가 더욱 위험한 모양이다.
"말그대로 격리된 아리엘을 연구하는 담당연구원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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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아리아 - 아리엘 (0673543E+5) 2019. 3. 13. 오후 11:38:48>>262
“'별로'라고 까지만 했으니 그래도 조금은 비슷했다는 것은 맞지?”
웃는 아리엘의 모습가 그 말에 나는 그렇게 말했다.
“조금, 무서운 이야기네. 공포 영화 소재로도 괜찮을 정도야. 그나저나, 소원 같은 건 함부로 빌지 말라는 교훈이 담겨져 있는 것 같기도 하네. 그렇네, 소원을 빌은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자신이니까.”
딱히, 정말로 무서워서 벌벌떨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서 내가 이렇게 담담한 태도로 말하는 거고. 대가 없이 무작정 바로 이루려고만 하지 말고, 천천히 공들여서 이루어 보라는 뜻이겠지.
“하하, 감이 좋다는 말은 종종 듣는 말이야. 그런데 권한이 생긴다고 하니 좀 뭔가 묘한 느낌이네. 그런데 말이야. 굳이 루트에서 그렇게 까지 하려는 이유는 뭐야? 아! 물론, 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돼.”
그나저나 갑자기 '언니'라고 불리니 조금 쑥스러운 걸, 이런 귀여운 여자아이에게 언니라고 불리니 조금은 기쁜 것 같기도 하고. 거기에 단순 여자아이가 아닌 신님이기도 하고 말이야.
“그렇네. 이곳 말고도 '다른 세계'라는 개념은 종종 대중 매체에도 쓰이곤 했었지. 실제로, 루트에서는 별의별 사람이 나타나곤 하니까. 다 자기가 있었던 세계가 있으니 만큼 그게 가능한 거겠지? 그런데 그건, 예언이야? 그런데 그 대비하라는 것은 지금 나로부터 준비하라는 뜻이야? 그런 거라면 일단 노력은 해볼께. 어떻게 해야 될지는 지금 당장은 짐작이 안가지만...”
마법사들이 있는 세계의 흡혈귀와 나무의 세계의 못된 녀석이라... 이거 예언 맞지? 어쩌면 나는 지금 중요한 국면에 맞이한 걸지도? 「꿈속에서 신과 만나 예언들을 들었다」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대단한 거잖아. 다시 말해서, 실마리를 쥔 사람이 나라는 뜻이 된다는 것이 아냐. 일이 뭔가 점차 커지는 것 같다...
“응? 갖혀있어? 음, 솔버 기관이니까. 그런데 연구라고 말하니 느낌상 좀 이상하다. 솔버측에는 실례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뭐 이상한 짓은 안당했어?”
'격리'라... 말그대로 문제가 되는 것들을 가둬두는 것이지. 사전적인 의미라면 다른 것과 접촉되지 못하두록 막아두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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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아리엘주 (0723835E+5) 2019. 3. 13. 오후 11:40:49일단 여기서 킵할게. 내일가능하면 하고 아니면 금요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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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H9mZig2Lkg (0673543E+5) 2019. 3. 13. 오후 11:44:13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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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리비아블주 (5851243E+6) 2019. 3. 14. 오후 12:20:0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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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아리엘주 (4649664E+5) 2019. 3. 14. 오후 4:38:3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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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아리엘주 (4649664E+5) 2019. 3. 14. 오후 8:57:08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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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H9mZig2Lkg (3991567E+5) 2019. 3. 14. 오후 11:12:5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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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아리엘주 (4649664E+5) 2019. 3. 14. 오후 11:26:0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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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H9mZig2Lkg (3991567E+5) 2019. 3. 14. 오후 11:28:41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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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아리엘주 (4649664E+5) 2019. 3. 14. 오후 11:34:40일상 어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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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H9mZig2Lkg (3991567E+5) 2019. 3. 14. 오후 11:37:48내일에도 일이 있기때문에 안될 것 같네요....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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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아리엘주 (4649664E+5) 2019. 3. 14. 오후 11:38:39그럼 주말까지 연기하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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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아리엘주 (0072492E+4) 2019. 3. 15. 오전 11:46:3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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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아리엘주 (0072492E+4) 2019. 3. 15. 오후 9:57:28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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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리비아블주 (4388041E+5) 2019. 3. 16. 오전 12:56:1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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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아리엘주 (4413685E+5) 2019. 3. 16. 오전 10:00:22새벽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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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아리엘주 (4413685E+5) 2019. 3. 16. 오후 8:30:2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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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리비아블주 (6134952E+5) 2019. 3. 16. 오후 9:42:3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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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아리엘주 (4413685E+5) 2019. 3. 16. 오후 9:49:52안녕. 리비아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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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리비아블주 (6134952E+5) 2019. 3. 16. 오후 9:52:13아리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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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아리엘주 (4413685E+5) 2019. 3. 16. 오후 9:52:53흠.. 일상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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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리비아블주 (6134952E+5) 2019. 3. 16. 오후 9:54:25일상... 저는 아마 10분이나 20분쯤 뒤에 가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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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아리엘주 (4413685E+5) 2019. 3. 16. 오후 9:54:51가능할때 그럼 갱신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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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리비아블주 (6134952E+5) 2019. 3. 16. 오후 10:15:4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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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아리엘주 (4413685E+5) 2019. 3. 16. 오후 10:28:53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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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리비아블주 (8406548E+5) 2019. 3. 16. 오후 10:30:36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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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아리엘주 (4413685E+5) 2019. 3. 16. 오후 10:31:42아리엘을 어떻게 등장시키냐도 관건인데.. 흠.
현상황에서 꿈아니면 뭔가 매개체가 없으면 등장하기힘듬. -
290 리비아블주 (8406548E+5) 2019. 3. 16. 오후 10:33:12리비아블의 고서점에는 이런저런 책들이 있으니까요...
아리엘과 연결된 고서를 우연히 읽는식으로 선레를 써올까요? -
291 아리엘주 (4413685E+5) 2019. 3. 16. 오후 10:34:20부담안되면 그렇게 해줄래?
네크로노미콘 사본의 사본정도면 될거야. -
292 리비아블주 (1057582E+5) 2019. 3. 16. 오후 10:34:39그럼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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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리비아블 - 아리엘 (6514755E+5) 2019. 3. 16. 오후 10:49:13스프링폴의 골목진 곳에 위치한 고서점 '해골아저씨'의 주인인 리비아블의 일상은 언제나와 같았다. 해가 저물고 가게를 닫아 아직 읽지 못한 고서들을 찾는 언제나와 같은 시간에...
[음?]
리비아블은 어쩐지 보는이로 하여금 불쾌감을 느끼게 할 책 1권을 발견하였다. 앙산한 손을 뻗어 살펴보자 겉은 검은 가죽으로 감싸여 꿈틀댔으며 이국의 언어로 무언가가 적혀져 있는 책이었다.
[흠...]
마도서의 일종일까? 리비아블은 언어와 관련된 책을 찾아 제목을 해독하기 시작하였다. 한참을 걸쳐 책의 제목을 해독한 리비아블은 침묵하고 말았다. 그에게 인간의 육체가 주어졌다면 미간을 찡그리지 않았을까?
[네크로노미콘...]
사본의 사본이나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인 책이다. 손을 타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기운에 리비아블은 네크로노미콘을 구석에 던져버리고 말았다.
[...!]
던져진 충격으로 펼쳐져버린 책에 리비아블은 아차하며 황급히 달려들었으나 네크로노미콘의 페이지는 빛을 발하며 '어느 존재'가 위치하는 장소를 비추었다. -
294 리비아블주 (6514755E+5) 2019. 3. 16. 오후 10:50:04최첨단 영상통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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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리비아블주 (6514755E+5) 2019. 3. 16. 오후 10:52:23덧붙여서 저 페이지의 이름을 붙이자면
'심연을 들여다보다' 입니다! -
296 아리엘 - 리비아블 (4413685E+5) 2019. 3. 16. 오후 11:07:14'따분하네..'
오직 솔버의 일부 관계자만이 아는 장소. 지도에도 나와있지않으며 특정 위성으로만 추적이 가능한 좌표내에 격리된 존재.
인간들은 그 존재에게 이름을 붙여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라는 인간의 이름을 주고는 그녀를 이용하려는 자들의 접촉을 금하고있다.
물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령 아리엘 자신이 마음을 먹고 꿈에 세계에서 누군가를 부른다면 그 자는 접촉이 가능한 사례이다.
물론 이 경우에는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큰 일로 번지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다른 경우. 만약에 마도서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루트의 세계에 만약에 외우주의 존재를 불러내는 마도서의 일부가 있다면
아리엘을 불러내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은 일이다. 나쁜 목적으로 입수를 하고 불러낸다면 그것은 큰 일로 번지는 것도 일은 아니다.
그리고, 그 이상하지는 않아도 뜻밖의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부름에 따라 현신.. 은 아니네. 원본이 아니라 어디 조잡한 필사본인가. 원전이라면 루트에 있는 아바타의 모습을 비추어 주지는 않았겠어.]
아리엘은 격리된 방 허공에 창문과같은 형태로 영사되는 상을 인식하고는 본인의 입이 아닌 날아다니는 책의 페이지 속에서 자신의 말을 써내려가며 전했다.
어디까지나 루트에 현신한 아리엘을 불러들여 비추어 주는 수준이었기에 제발로 걷지도 못하고 잠든 상태에서 오래된 마도서 처럼 생긴 도구를 통해서만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수가있었다.
[그래서.. 부른게 누구야? 따분했는데 잘됬어. 어.. 그러니까 해골씨? 이름은 리비아블이라고 하는구나. 사자소생에 의한 리치의 부류인가.]
아리엘의 입장에서 영사되어 비추는 곳은 어느 고서점이었으며, 불러내는 것은 로브를 입은 마법사가 연상되는 백골의 존재였다.
그것을 인지하자마자 그녀는 마치 생각을 읽어낸 것 처럼 불러낸자의 이름을 불러보인다. 정말이지 위험한 존재를 불러낸 셈이었다.
[필사본같은게 루트에 있는 줄은 몰랐네. 정말 이 루트라는 세계는 확정된 규칙이라는게 없어서 즐겁단 말이지~.]
써내려가는 글씨는 어린아이같으면서도 정갈하며 마치 즐겁다는 듯 가볍게 써져있었다. -
297 리비아블 - 아리엘 (6514755E+5) 2019. 3. 16. 오후 11:31:14페이지에 비춰지는 소녀의 모습은 10대를 막 넘긴 외형일까? 길게 늘어진 보라빛의 장발이 인상적이라 리비아블은 생각하였다. 물론 펼쳐진 책이 책이니만큼 소녀의 겉모습에는 속지 말아야겠지. 페이지의 이름은 '심연을 들여다보다' 내용은 '어느 존재'의 아바타를 비추는 내용이다. 들려오는 소녀의 말에 원전의 내용이 리비아블이 추측하는 내용이 맞다고 증명한다.
[원전은 본체를 들여다 보는것인가... 원전을 써내려간 작자의 얼굴을 보고싶구만...]
원전의 터무니 없을 내용에 리비아블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앓은 소리를 내뱉을 무렵 소녀가 자신의 이름을 알자 살짝 소름이 돋는 듯한 기분이들었다. 단순한 아바타임에도 이정도의 일은 가볍다는걸까?
[그래. 내 이름은 리비아블이지 아무렴. 종족은 그 비슷한거라고 해야할까?]
리비아블은 그렇게 소녀의 말에 대답을 하곤 궁금증을 물어보았다.
[그건 그렇고 여기 적힌 바에 의하면 아가씨는 아바타에 불과할텐데도 아무렇지 않게 내 이름을 말하는구만 그 정도의 일은 쉽다는걸까? 그래도 자기소개 이전에 신상을 맞추는건 소름이 돋는일이니 자제하는걸 권장하고 싶구만.]
그런 의미에서 아가씨의 이름을 물어도 좋을까? 그렇게 말을 끝맺으려던 리비아블은 이내 아차하며 뒷말을 덧붙였다.
[본체의 이름은 말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대략적인 명칭은 알고있으니까 말이지. 궁금한건 아바타의 이름.]
그렇게 이름을 물은 리비아블은 루트라는 세계에 즐거움을 느끼는 소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하였다. -
298 아리엘 - 리비아블 (4413685E+5) 2019. 3. 16. 오후 11:42:01[그 작자는 광장에서 투명한 괴물한테 잡아먹혀 죽었어.이쪽세계의 인물은 아니지만. 그리고 전지는 가능해도 전능은 불가능해. 물리세계는 제약이 크니까.]
페이지를 들여다보고 골머리을 앓는 리비아블의 모습이 우습다는듯 페이지 곳곳에 여러나라의 언어로 웃음 소리가 표현되어있었다. 개중에는 전혀 알아보지못할 언어조차 뒤섞여있는 것이 들여다 보지말아야할 존재를 들여다봤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했다.
[상대의 영혼에 세겨진 잠재의식이나 기억을 읽어내는건 지금의 힘으로도 얼마든지. 라는 거지. 알고싶은게 있으면 큰 제약을 받지않고 읽어내고는 당황하는 생명을 보는건 큰 재미거든.
악취미라고 말해도 상관은 없지만. 에헤헤.]
덧붙여 이름을 묻는 리비아블에게 아리엘은 고풍스러운 필기체로 다음과 같은 글자를 남긴다.
[A.Z.Lovcraft.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이쪽의 재밌는 인간들이 인간의 이름으로 하나 붙여줬거든. 아리엘은 아리엘의 이름 생각보다 마음에들어.
그리고 공간하는 당신도 조금 마음에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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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아리엘주 (4413685E+5) 2019. 3. 16. 오후 11:43:10갸아악 Lovecraft 인데 e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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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리비아블 - 아리엘 (6514755E+5) 2019. 3. 16. 오후 11:53:46원전을 쓴 사람의 최후에 리비아블은 그저 침묵할 뿐이다. 심연을 들여다보는 통로를 만든이의 최후를 보아 그들의 위험성을 다시금 되새긴 리비아블은 소녀의 웃음을 억지로 넘겨버리며 이름을 되새겼다.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확실히 좋은 이름이구만 그런데 그쪽의 재밌는 인간이라니 아리엘씨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름을 붙이는 작자들의 정체가 궁금하구만 말해줄 수 있나?]
그건 그렇고 공감하는 리비아블이 마음에 든다라... 외신의 눈안에 들어버린걸까? 아바타라 하더라도 위험한 지뢰를 밟아버린 기분이 들어 한숨을 내뱉는 모습을 취하는 리비아블이었다. -
301 아리엘 - 리비아블 (3279304E+5) 2019. 3. 17. 오전 12:02:38[루트를 유지하려고 발버둥치는 기관 솔버. 일단은 외우주의 존재가 루트에 존재한다. 그것을 입증하지못하게 인간의 신분을 쥐어주고는 격리하고있어. 어디까지나 아리엘의 입장에선
현상유지, 그러니까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 위해 근면하며 애쓰는 그들이 재밌다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협조하고 방관과 관측만을 하고있지. 결과적으로 언젠가 눈을 뜨게 된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지겠지만. 솔버가 존속되고 있는 동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않겠지.]
리비아블의 질문에 아리엘은 글로 써내려가며 말했다. 어떻게 본다면 인간이 개미집을 관찰하는 것처럼 말을 하고있다는 것은, 말그대로 가볍게 보고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수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더 그녀는 상식밖의 존재였다.
[그래서 네가 소원을 빌겠다는 그런 말만 하지않다면야 그저 아리엘은 아리엘이라는 인격체로서 이야기할뿐이야. 소원을 빈다는건 곧 심연을 들여다 보는 행위겠지만.
그 인간 중에 프리드리히 니체였던가. 네가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또한 너를 들여다 본다고 했지. 정확한 말이야. 소원이라는 건 돌이킬수 없는 행위거든.] -
302 리비아블 - 아리엘 (0402078E+6) 2019. 3. 17. 오전 12:21:36[솔버인가...]
아리엘을 격리해야만하는 입장인 솔버에게 속으로나마 애도(?)를 표한 리비아블은 심연과 소원에 대한 아리엘의 글을 들여다보았다. 내려다보는 시선에 대해선 아리엘의 정체를 알기에 그러려니 넘길 뿐이었다.
[소원이 없지는 않지만 심연을 들여다볼 정도로 간절한 소원은 아니지. 아무렴. 선을 넘었다면 진즉에 마도서를 펼쳤을거야.]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리비아블은 무언가 화제를 연결할게 없을까 생각하다 맞은편의 심심한 방을 보았다. 솔버 기관은 책 1권도 넣어주지 않는걸까? 저 너머의 소녀는 지루할 듯 싶었다.
[그러고보니 아리엘씨. 궁금한게 있는데 솔버기관은 그정도로 격리가 심한 집단인가? 방 안쪽에 오락거리가 보이지 않는군.]
그렇게 물어본 리비아블은 마도서를 집은채 몸을 일으켰다. 걸음을 옮겨 이야기들이 적힌 책장을 뒤적이며 지나가듯 물어보았다.
[아리엘씨는 책 좋아하나?] -
303 아리엘주 (3279304E+5) 2019. 3. 17. 오전 12:25:45슬슬 잘시간이라 킵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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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리비아블주 (0402078E+6) 2019. 3. 17. 오전 12:26:38알겠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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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H9mZig2Lkg (0757166E+5) 2019. 3. 17. 오후 4:41:0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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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아리엘주 (3279304E+5) 2019. 3. 17. 오후 5:47:1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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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H9mZig2Lkg (0757166E+5) 2019. 3. 17. 오후 5:55:37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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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아리엘주 (3279304E+5) 2019. 3. 17. 오후 6:01:1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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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아리엘주 (3279304E+5) 2019. 3. 17. 오후 6:09:28263 잇고 오늘 마무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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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H9mZig2Lkg (0757166E+5) 2019. 3. 17. 오후 6:13:23저는 좋으니 원하시는데로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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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아리엘주 (3279304E+5) 2019. 3. 17. 오후 6:18:0130분쯤에 그럼시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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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H9mZig2Lkg (0757166E+5) 2019. 3. 17. 오후 6:19:53네, 그러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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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아리엘주 (3279304E+5) 2019. 3. 17. 오후 6:41:1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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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H9mZig2Lkg (0757166E+5) 2019. 3. 17. 오후 6:52:24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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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아리엘 - 아리아 (3279304E+5) 2019. 3. 17. 오후 7:02:14"아니 안닮아서 웃긴거야."
딱 잘라 아리엘은 그리말하고는 교훈이라는 말에 웃으며 말해보인다.
"교훈? 아니야. 현상을 왜곡하는데는 대가가 있어. 등가교환이라기에는 부족하지만 일어나지않아야할 일이 일어난다는건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반증이야. 바라던것과 반대되는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않아. 그게 아리엘이 이루어주는 방식이니까."
단순히 교훈의 영역이 아니라, 얻을게 있다면 그에 대응하는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싶은 모양이다. 그것은 잔혹하다면 잔혹한 한마디였다.
"물질계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게 첫목표. 아리엘의 현신이 나타나는 순간 세계는 갉아먹히거든. 그걸 어떻게 해결하는게 과제야. 분신으로는 부족해. 너희들이 말하는 게임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육성하는건 자유롭지만, 결국 게임이라는 룰안에서만 행동할수있는거잖아. 아리엘은 어디에도 얽메이지않고 어디에서든 어떤것이든 관측해보고싶어. 현상이 일어나는 그 과정이 좋아. 분신이 아닌 완전한 모습으로 그 모든걸 지켜보는 존재가 되고싶은거야. 그게 살아있는 생명을 미치게할수도 있겠지만."
담백하게 아리엘은 자신의 목적을 이야기하면서도 규모나 이야기의 영역이 너무나도 밖의 세계에 일과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였기에 그녀가 바라는 목적은 무척이나 이질적이었다.
그녀의 말대로 그러한 목적이 달성되었을때의 생명은 과연 안전한가에 대한 의문도 있고.
"생명이 생명으로서 존중받아야될 것을 납득시켜준다면 어떻게든 생명을 다치지않게하는 선에서 아리엘의 목적을 이루는 방법을 찾아보겠지만. 완전하게 그 답을 제시한사람은 없었어.
뭐어, 게쉬히테를 얌전하게 만든 언니라면 어떻게 답을 제시해줄거같은데. 숙제로 남겨볼까. 에헤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방법도 생각해보겠다며 아리엘은 아리아에게 숙제와도 같은 말을 남기고는 이전에 이야기했던 예지적인 말에 부가적인 설명을 붙이려고했다.
"선택하기 나름. 하지만 여러확률을 10의 52승의 변수로 나누어봐도 그게 멸망으로 이끄는 변수는 그중에서 10정도일까. 잘해결할수 있을거야."
어찌되었건 대비를 한다면 큰문제가 없이 넘어갈수는 있다고 말하고 싶은지. 격려하는 듯한 늬앙스로 아리엘은 말했다.
"딱히 당한건 없지만, 혼자 흰방에 누워만 있으니 재미없어. 밖으로 나가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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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아리아 - 아리엘 (0757166E+5) 2019. 3. 17. 오후 7:39:45
“에-? 그런거야? 나는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리엘이 즉답으로 답하는 모습에는 나는 살짝 실망했다. 완전히 헛다리 집은 거네. 어텀리프에서 보여는 행동만으로 그런 묘한 호칭으로 불린다면 오히려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나로서는 게쉬히테가 좀처럼 그런 호칭을 붙이고 다니고는 건들먹 거리는건 상상하기가 쉽지 않아. 게쉬히테라면... 그런 짓 안하고 은밀하게 처리할 것 같았거든. 뭔가 일이 터질때마다 휘말리는 것을 싫어하는 눈치였으니까. 뭐, 누군 안그러갰냐마는...하지만, 사람이란 제각각이니 그걸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 흔히 세간에서는 '별종'이라는 식으로 불리는 사람들 말이야.
“알고있어. 「세상에 공짜란 없다」라는 말이 생겨나 속담으로 돌아다니게 된것 쯤은 나도 아니까. 게다가 이게 뭔가 신성()에게 소원을 이루어달라는 거창한 짓씩이나 하는 거라면 뭔가 더 지불할 값이 많지 않을까?”
아리엘의 설명에 나는 고개를 한 두번 까딱이고는 말한다. 내 생각에는 이런 것도 교휸이라는 말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였나? 아니다, 어쩌면 의미로 말하고자 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럼, 나는 게임 안에서만 놀기를 원하겠네. 모두의 기쁨과 희망이 짓밟힌다면.... 설령, 그게 '신(神)'이라 할지라도 용서하지 않겠어. 내가 대단하다는게 아니야, 자격? 그런 건 알바가 아니야. 그냥 하는 거야.”
나는 아리엘의 말의 지극히 진중한 태도와 표정으로 말했어. 이것 자체는 진심이야. 하지만... 굳이 이런 말좀 들었다고 싸울 필요도 없거니와 계속 딱딱한 분위기로 있을수만 없겠지? 그러니 만큼, 나는 다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눌꺼야.
“좋아! 그런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 너무 어려운 대업이야... 그래도 언젠간 하다보면 되겠지? 시작이 절반이다란 말도 있으니까!”
방금전의 태도를 누그러트리고 완전히 부드러운 느낌이 나도록 노력하면서 말했어. 그런데, 아리엘에게는 게쉬히테와 친하게 지내던 일이 그렇게 대단한 일로 비추어 보였을까? 내게는 좀 성역이 약깐 많이 까탈스러울 뿐인 좋은 친구로 보고 있는데 말이야.
“에....? 그게 뭐야. 10의 52승이라니... 엄청큰 수치 잖아!”
너무 큰 수라서 솔직히 감이 잡히질 않는다... 신이라서 그런지 역시 생각하는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범위가 참 크네.
“그래? 그럼 다행이네. 확실히, 그러면 그렇네...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있으면 정말 지겹지....”
나는 아리엘의 말에 끄덕이면서 답한다. -
317 아리엘 - 아리아 (3279304E+5) 2019. 3. 17. 오후 7:52:16"결과적으로 말하는건 외우주 밖의 존재에게 무언가를 바라는것만큼 멍청한 일은 없다라는거지만."
애초에 자신과 같은 존재에게 무언가 요구를한다는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라는게 아리엘이 말하고 싶은 말이었던듯 하다.
"필멸할지라도, 저항하는 생명을 보고있자면 꽤나 무모하면서도 더욱 관측하고싶어져. 지금은 딱 이정도의 단계. 존중할만하다라고 느끼는건 언제일까? 이건에 대해선 굳이 미래를 읽어보려하지않을거야. 어떻게 하는지를 관측해보고싶으니까."
흥미가 있는 지금이라면 혹시라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넌지시 던지며 아리엘은 어렵게 생각하는 아리아에게 말그대로 과제를 부여했다.
눈멀고 우둔한 신이라면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일을 벌일테니까. 행여 생명을 존중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해서 이상할것은 없었다.
"네 하숙집 다양한사람들이 있어서 꼭 아리엘도 가보고싶은데. 킥킥." -
318 아리아 - 아리엘 (0757166E+5) 2019. 3. 17. 오후 8:27:03
“그사람들도 다 나름의 어쩔수 없는 이유가 있었겠지만... 신(神)인 아리엘의 입장으로 본다면 그럴수도 있겠네.”
확실히, 그래. 갑자기 엄청난 존재가 딱! 하고 눈앞에 나타나서는 이루어준다고 하는건 뭔가 이상하게 생각할법해. 그런데도 꼭 비는 사람이 있으니까. 흔히 사기꾼들도 뭔가 엄청난 혜택을 아주 싼값에 해주는 것마냥 이야기하면서 속이잖아? 그런데...이 경우에는 좀 달라, 아리엘은 결과도 다 사실대로 말해주고 3번씩이나 경고해주는데도 한다는 건... 역시, 그만큼의 각오를 하거나, 아리엘의 말대로 좀 바보같은 사람일지도.
“혹시, 그거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왠지 괴롭히고 싶어지는 그런 타입? 그런건 대체적으로 사실은 쑥스러움이 많고 자신의 호의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스스로도 몰라서 그 사람이 자신을 봐주도록 하는 거라고 들은적이 있는데. 글쎄...? 언제 일지는 모르겠네. 아직 시도 조차 안했는데 내가 알리가 없겠지?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나는 믿고 싶어.”
나는 중간에 말하다가 살짝 웃고는 말한다. 어쩌면, 너무 인간적으로 생각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냐 나는 인간인걸. 초인이라도 인간은 인간이라고? 엄연히 인(人)자를 쓴다구!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그럼, 기꺼이 받아드리고 초대해 줄께, 단! 다른 사람들을 너무 괴롭히면 안돼! 그리고 파손도 안돼. 그럴때 마다 돈이 엄청깨진다구!”
아리엘이 한번쯤은 어텀리프에 와보고 싶다는 말에 환영한다는 말과 주의사항을 설명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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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아리엘 - 아리아 (3279304E+5) 2019. 3. 17. 오후 8:54:37"인간찬가라고 하던가. 운명이 있더라도 저항하는 자의 의지같은걸 보고싶은걸지도 모르지. 혹은 사디스틱. 아니면 샤덴프로이데. 남의 불행을 보았을 때 기쁨을 느끼는 심리. 일지도 모르지. 애정이 있는건 아니야. 그건 인간이 작은 미물이 무엇을 행동하는가 하며 연구하는거랑 비슷하지않을까. 비록 하얀방에 놓여진 의자에서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껍데기 신이지만,
일단은 여태까지는 인간을 그저 장난감이나 혹은 아랫것들의 먹잇감정도로 밖에 생각하지않았으니까. 어리석은 존재를 어리석으니 재밌게 보는걸지도 모르지."
애정적인 감정이 아니냐는 말에 아리엘은 잔인하게도 그리 이야기한다. 우선 과제가 있다면 그러한 인식부터가 문제가 될것이다.
"유의사항은 룰에 맞게 어울려줄게. 그럼 꿈의세계는 이쯤에서. 종막을 맞이해볼까. 조만간 현실에서 만날수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겠어?"
아리엘의 감긴 눈동자가 열리며 황금빛의 동공과 흰자가 아닌 흑자의 사람이 아닌 어떤 존재의 것이 보이기시작했다.
그것이 무언가 나쁜 징조였는지 하늘이 울리듯 진동이 일어났다.
"적당히 제어하려고했는데 유지하면서 힘조절이 안되서, 이쪽의 주인들이 눈치채버렸네. 떠나지않으면 뭔일이 일어날지모르니까."
그 눈동자는 분명이 신이라고 하기에는 신성하지도 않았으며, 묘사하자면 악마에 가까운 사안이었다.
"그럼 안녕이야."
마치 꿈의 세계가 닫히듯 그렇게 기묘한 꿈은 신기루처럼 사라져갔다.
//막레부탁할게. -
320 ◆H9mZig2Lkg (0757166E+5) 2019. 3. 17. 오후 8:56:29막레인가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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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아리아 - 아리엘 (0757166E+5) 2019. 3. 17. 오후 9:42:41“신은 신 나름대로 복잡한 기분속에서 사는 구나. 옛날 이야기들에서 신들이 대부분은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역활로 전해져내려오는게 이런 것 때문일까?”
아리엘의 말에 나는 약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답한다. 확실히, 사람들도 거슬리는 해충을 잡거나 동물들을 고기를 사육하고 도축하면서 별다른 생각을 하지는 않네. 비유하자면, 신들이 사람들들인 셈이고 우리가 동물인 셈이구나.
“규칙? 아무튼 지켜준다면 나야 고맙지. 그런데 이제 이 '꿈의 세계'도 안녕인 거네. 나쁜쪽 말고 좋은쪽으로! 어떻게든 해볼께... 어라? 이제서야, 네 눈을 볼수 있게 됬네... 그 황금빛. 예쁘구나.”
나는 어깨를 펴가면서 싹싹하게 답했다. 이 꿈의 세계는 꽤 신기한 경험이였어, 아리엘도 제대로 다름 사람들과 놀고 싶어하는 것 같으니 그런거라면 좋게좋게 협력해야 하지 않겠어? 물론, 신 기준 말고 인간기준으로 노는거 말이야! 그나저나 아리엘의 눈을 이제서야 처음으로 봤어! 색깔이 좀 특이하고 묘한 기분이 들지만, 예쁘구나. 것보다 공간 자체가 흔들리는 것 같은 기분인데 이거 어쩌지?
“에에...? 그래? 어떻게 떠나면 되는데? ”
너무 갑작스러운데! 애초에 나는 스스로 온게 아니라구! 그냥 방에서 잠들었더니 이렇게 된건데... 에잇, 어떻게든 되겠지 이 '꿈'에서 나가자!
“아리엘도 잘있어!”
마치, 무너저져가듯... 아지랑이와도 같이, 혹은 눈물이 고인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처럼 흐리멍텅하게 퇴색되어가는 풍경에서 나는 아리엘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이후 나는 내 침대에서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것마냥 깨어났다... 그건 현실이였을까? 라고 생각도 있지만 '꿈의 세계의 에서의 현실'이였겠지. 꿈은 또다른 현실이라는 말도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어. 아무튼, 이제 깨어났으니 오늘도 활기차게 일을 해볼까! 그래도... 조금만 더 자고 싶네.. 아니아니 으러면 안되지.. 나는 적당히 하고는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 막레입니다! -
322 아리엘주 (3279304E+5) 2019. 3. 17. 오후 10:23:01좀 늦게봤네 오늘은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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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H9mZig2Lkg (0757166E+5) 2019. 3. 17. 오후 10:27:41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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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아리엘주 (1408206E+5) 2019. 3. 18. 오후 9:28:2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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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리비아블주 (3884092E+6) 2019. 3. 18. 오후 9:32:27아리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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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아리엘주 (1408206E+5) 2019. 3. 18. 오후 9:49:2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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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리비아블주 (3884092E+6) 2019. 3. 18. 오후 9:51:48음... 시간 되면 일상 마저 이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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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아리엘주 (1408206E+5) 2019. 3. 18. 오후 10:08:33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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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아리엘주 (1408206E+5) 2019. 3. 18. 오후 10:08:43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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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리비아블주 (3884092E+6) 2019. 3. 18. 오후 10:10:05느긋하게 써주시고 만약 쓸 상황이 아니거나 의욕이 없으시면 나중에 써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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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아리엘 - 리비아블 (1408206E+5) 2019. 3. 18. 오후 10:17:35[간절히 바라는 소원이라면 외우주의 존재에게 바래서는 안되지. 라는건, 이번 소환은 우연이나 실수에 의한거라는거네. 네 생각대로 어떤 의도를 가지고 불러낸 행위였다면 솔버측에서 이래저래 비상사태였겠어. 근면하게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자면 재밌겠지만.]
강조하듯 바래서는 안된다는 말에는 획이 굵게 그어져있었다. 그녀의 말대로 마도서를 손대는 소원은 말그대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성취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였으니까.
[오락거리 하나가 무슨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모르니까. 어떤 것이든 원하면 읽어내는것은 문제되지않지만. 가령 네가 말하는 책이라면 전지로 읽어내는 경우로 꽤 많이봤지.
인간이 사색하는건 생각보다도 흥미로운 소재야. 저 작은 미물하나가 다양한 사고를 하고 써내려가는 말들은 이해할수는 없지만 그 정도의 생각은 하고 사는구나 하는 감상평이랄까.
문체라는 걸 만들어낸 경우는 특히나 각자 고유의 개성이라는 걸 알수가 있었지.] -
332 리비아블 - 아리엘 (0984546E+5) 2019. 3. 18. 오후 10:35:02아리엘의 대답에 리비아블은 추천삼아 보여줄 책을 향하던 손을 멈추었다. 아리엘의 감상평에 신의 관점은 다르다며 피식거리던 리비아블은 다시 언급된 '전지'로 떠오른 의문을 질문하였다.
[전지라는것은 무엇이든 알고있다는 이야기겠지? 무례한 감상평이지만...]
거기서 뒷말을 망설이던 리비아블은 이내 말을 연결시켰다.
[...오락거리로 불러낼 나비효과를 모른다는 부분에서 완전하지가 않아보이는군. 혹시 아바타라 전지 또한 완벽하게 구현되지는 않는건가?]
그렇게 연결된 질문은 무례하고도 급작스러웠지만 리비아블의 궁금증이 그것을 내뱉게 하였다.
[...기분이 상했다면 미안하게 되었지만 말이야.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지만 내 호기심은 가끔씩 주체를 못할정도로 튀어나오거든.]
이미 내뱉어진 말에 사과와 이유를 덧붙이며 리비아블은 아리엘의 대답을 기다렸다. -
333 아리엘 - 리비아블 (1408206E+5) 2019. 3. 18. 오후 10:46:30[읽어내고 싶은부분있다면 읽어낼수있다 라는거야. 필요없는 부분은 굳이 알아낼이유도없고 알려고하지않으면 알지도 못한다라는 거지. 요컨데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일어날 일들을 하나의 백과사전으로 인식하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 읽어내는게 가능하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 그런 의미에서 네가 어떤 책을 추천한다면 못볼이유는 없는거지. 단지 추천을 해주면 그걸 바로 세계라는 백과사전에서 뒤적거려서 찾아내고 바로 이해할거야.]
이윽고 리비아블의 말에 아리엘은 ? 를 한페이지에 크게 그리고는 다시 서술을 시작했다.
[그건 아리엘이 아니라 솔버의 관점에서. 아리엘이 오락거리를 가지고 어떤 일을 벌일지 예측불가니까 애초에 두지않는다는 말. 글로 말을 전달하지만 말이랑 똑같이 전개하는건 이런 오차가 발생하네. 전지에 대해선 알고있는건 알아. 모르는건 찾지않으면 몰라. 로 정의할수있어.]
이해에서 잘못된 부분을 정정해주고는 전지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 표현대로 필요한 부분을 곧바로 찾아내는건 가능하지만 완전하게는 다 알고 살지는 않는 다는걸 유추할수가 있었다.
[호기심이 어느정도는 해소 되었을려나?] -
334 리비아블 - 아리엘 (0984546E+5) 2019. 3. 18. 오후 11:00:50[과연과연. 전지라는것은 모든 기록이 기록되어있는 도서관의 열람권한으로 이해하면 되는걸까?]
리비아블은 고개를 작게 까딱거리며 혼잣말과 물음이 섞인 말을 내뱉었다. 표정이 있었다면 흥미로움으로 가득했겠지. 리비아블은 그에 대한 것을 떠올려대고 중얼거리다 이내 아차하고는 끄덕이던 고개를 멈추었다.
[덕분에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구만. 지식의 대가로 치룰거라고는 이정도 뿐이지만 말이야.]
그렇게 감사를 표한 리비아블은 책장에서 추천할만한 도서들을 꺼내들었다. 전지가 있다면 널려진 유명작품은 이미 알고있을 가능성이 크다. 리비아블이 고른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수작.
[내가 추천하는 책들은 이정도지. 전지가 있다면 단숨에 이해하겠지만 가급적 천천히 읽는걸 권장하고 싶구만. 전지로 이해하는것과 달리 느긋한 맛이 있으니 말이야.]
그런 수작들의 제목을 일일이 아리엘에게 보여주며 리비아블은 말을 덧붙였다.
/계속? 이쯤에서 막레 남길까요? -
335 아리엘 - 리비아블 (1408206E+5) 2019. 3. 18. 오후 11:10:48[인간들의 설정놀음으로는 아카식 레코드라고하던가. 개념적으로는 네가 한말이 정답.]
긍정하듯 정답에는 빨간펜으로 동그라미가 쳐져있었다.
[기어다니는 혼돈이 생각할법한 인간에 대한 탐구와는 다르지만, 일단 아리엘도 생명이 희로애락을 겪고 여러 활동을 벌이는것에는 흥미가 있어. 그렇기에 큰 대가가 없이도 아리엘을 불러냈다는 것에 의미가있으니 이정도는 어울려줄만 하다고 생각해.]
이후 리비아블이 보여준 책의 리스트를 보고는,
[기억해두도록하지. 개인적으로는 피네간의 경야같은 책이 인간 한계에선 제일 독특했어. 너희 인간들중에서는 제일 별난인간이라고 생각해.
그럼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자. 네가 아리엘을 불러냈다는 사실에 대한 인지저하도 한계가 있으니까. 다음번에 만나고싶다면 다시 그 마도서를 들춰보던지.
페이지는 기억해두는게 좋을거야. 다른 외신을 불러내는건 멍청한짓일테니까.]
//막레부탁하지. 뭔가 아직은 이야기할거리가 안생기네. 이후 좀 자유로워지면 이야기가 달라지긴하겠는데 현재진형형이니까. -
336 리비아블 - 아리엘 (0984546E+5) 2019. 3. 18. 오후 11:26:17아리엘이 리스트를 외우는걸 끝마치자 리비아블은 책들을 다시 되돌리기 시작하였다. 왼손으로 아리엘이 적은 글귀를 보던 리비아블은 무슨생각을 했을까? 다만 그에게 표정이 있다면 난감함 정도일까?
[역시 다른 외신 또한 불러내는구만. 예상은 했지만 확인사살이 뼈아프군. 기억해두도록 하지.]
그렇게 대답하며 로브 속에서 폴더폰을 꺼낸 리비아블은 현재의 페이지를 메모하였다. 판타지에 등장할법한 해골이 휴대폰을 눌러대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기묘함은 둘째치고 페이지를 메모한다는건 다시금 네크로노미콘을 펼칠 생각이 있다는 의미.
[148페이지... 그럼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아리엘씨.]
그렇게 펼쳐진 페이지에 손을 흔든 리비아블은 네크로노미콘을 덮어버렸다. 영상이 흐트러 사라지자 보이는 풍경은 언제나의 고서점이었다.
//이걸로 막레! -
337 리비아블주 (0984546E+5) 2019. 3. 18. 오후 11:26:41아리엘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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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리비아블주 (0984546E+5) 2019. 3. 18. 오후 11:29:20그건 그렇고 외신 퀄리티... 피네간의 경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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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H9mZig2Lkg (9416169E+5) 2019. 3. 19. 오후 9:33:5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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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아리엘주 (3790269E+5) 2019. 3. 20. 오후 3:54:1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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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H9mZig2Lkg (8211125E+5) 2019. 3. 20. 오후 9:10:0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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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아리엘주 (3790269E+5) 2019. 3. 20. 오후 9:39:40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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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H9mZig2Lkg (8211125E+5) 2019. 3. 20. 오후 9:45:27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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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아리엘주 (3790269E+5) 2019. 3. 20. 오후 9:46:00슬슬 등장시켜볼까 흡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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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H9mZig2Lkg (8211125E+5) 2019. 3. 20. 오후 9:51:51원하시는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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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아리엘주 (3790269E+5) 2019. 3. 20. 오후 10:04:35시트작성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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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아리엘주 (3790269E+5) 2019. 3. 20. 오후 10:22:01그럼 등장은 어떤식으로 하는게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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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H9mZig2Lkg (8211125E+5) 2019. 3. 20. 오후 10:33:29시트상 루트에 전이되어 온지 얼마되지 않았다라는 식일테니... 그에따라 여러가지를 할 수 있을겁니다. 얌전히 숨어서 은밀하게 있을지, 크게 난리피운뒤 솔버에 잡혀간다던가...
전이된 상횡을 독백 형식으로 진행으로하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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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아리엘주 (3790269E+5) 2019. 3. 20. 오후 10:37:49일단은 오늘은 늦었으니 주말을 기약해야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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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H9mZig2Lkg (8211125E+5) 2019. 3. 20. 오후 10:41:27그러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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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리비아블주 (6370563E+4) 2019. 3. 21. 오후 12:54:4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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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아리엘주 (3851133E+4) 2019. 3. 21. 오후 5:21:4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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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H9mZig2Lkg (3881368E+4) 2019. 3. 21. 오후 9:57:5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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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아리엘주 (3851133E+4) 2019. 3. 21. 오후 9:59:4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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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H9mZig2Lkg (3881368E+4) 2019. 3. 21. 오후 10:02:59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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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아리엘주 (3851133E+4) 2019. 3. 21. 오후 10:09:42일상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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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H9mZig2Lkg (3881368E+4) 2019. 3. 21. 오후 10:15:59음... 일단은 가능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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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아리엘주 (3851133E+4) 2019. 3. 21. 오후 10:17:08뭔가 일있으면 무리안해도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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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아리엘주 (9564661E+4) 2019. 3. 22. 오후 7:53:5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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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리비아블주 (651905E+55) 2019. 3. 22. 오후 9:50:4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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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아리엘주 (9564661E+4) 2019. 3. 22. 오후 9:51:3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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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H9mZig2Lkg (9740634E+4) 2019. 3. 22. 오후 9:52:2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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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리비아블주 (651905E+55) 2019. 3. 22. 오후 9:52:42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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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아리엘주 (9564661E+4) 2019. 3. 22. 오후 9:53:35오늘은 다들 보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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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리비아블주 (651905E+55) 2019. 3. 22. 오후 9:54:13아리엘주 어서오세요!
시트 스레에 질문이 올라왔네요 -
366 아리엘주 (9564661E+4) 2019. 3. 22. 오후 10: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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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아리엘주 (9564661E+4) 2019. 3. 22. 오후 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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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리비아블주 (651905E+55) 2019. 3. 22. 오후 10:10:44낙서의 상태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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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H9mZig2Lkg (9740634E+4) 2019. 3. 22. 오후 10:11:09두 분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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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H9mZig2Lkg (9740634E+4) 2019. 3. 22. 오후 10:11:52느낌이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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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아리엘주 (9564661E+4) 2019. 3. 22. 오후 10:19:29일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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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리비아블주 (2913386E+5) 2019. 3. 22. 오후 10:21:49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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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리비아블주 (8956244E+5) 2019. 3. 22. 오후 10:23:29저랑 하실래요? 아니면 스레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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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아리엘주 (9564661E+4) 2019. 3. 22. 오후 10:24:35흠 두번째캐릭터 굴리려고했는데 여건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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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리비아블주 (8956244E+5) 2019. 3. 22. 오후 10:25:53루트에 막 온 시점이니까요! 떠돌다가도 가능하고 호기심으로 조우해도 상관없고 캐릭터가 있는곳 근처에서 나타나거나 존버한걸 발견하거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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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리비아블주 (8956244E+5) 2019. 3. 22. 오후 10:29:03MPC들이라면 여러가지가 가능하겠지만 리비아블과 하실 경우는 소환된 장소가 고서점 근처, 리비아블의 마력구, 호기심으로 들어옴 등등 정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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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아리엘주 (9564661E+4) 2019. 3. 22. 오후 10:29:13선레좀 이번에도 부탁해도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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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아리엘주 (9564661E+4) 2019. 3. 22. 오후 10:30:05레주와는 많이 하기도했으니까 리비아블주랑 돌려봐야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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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리비아블주 (8956244E+5) 2019. 3. 22. 오후 10:30:26음,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원하는 위치나 상황 있나요? 고서점 주변일수록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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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H9mZig2Lkg (9740634E+4) 2019. 3. 22. 오후 10:31:16리비아블주의 말이 맞습니다. 안의 경우에는 시트의 설정상 딱히 행동이 제한될 구석이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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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아리엘주 (9564661E+4) 2019. 3. 22. 오후 10:32:06고서점에 마법냄새 맡고 습격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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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리비아블주 (8956244E+5) 2019. 3. 22. 오후 10:32:59그럼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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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리비아블 - 안 (8956244E+5) 2019. 3. 22. 오후 10:42:58고서점이 영업을 종료하고도 한참후, 리비아블은 카운터의 의자에 몸을 기울인채 아끼는 책의 페이지를 넘겼다. 만월이 찼더라도 밤이라는 시간이기에 글자가 보이지도 않을듯하지만 리비아블의 마력구가 비추는 빛이 있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페이지가 반쯤 넘어갔을 무렵일까? 깨지는 유리소리에 리비아블은 탁 소리가 나게 책을 덮으며 몸을 일으켰다.
[야심한 밤에 무단침입은 심하지 않나? 그것도 남의 가게문을 부수고서 말이야.]
리비아블은 만월의 침입자를 향해. 인간이었다면 미약한 불쾌감을 담은 표정을 지었을 얼굴을 돌려 침입자를 바라보았다. 나이는 10대 후반쯤 되었을까? 그보다도 어리게도 성숙하게도 보이는 외형이었다. 어려보이는 육체와는 부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몸은 와이셔츠 하나만으로 감싸여 있었으며 깨진 유리조각을 밟는 맨발에는 상처하나 남지 않았다.
[꽤나 비싼 유리였는데 말이야.]
리비아블은 그렇게 투덜거리곤 의문의 침입자를 향해 팔을 뻗었다. -
384 안 - 리비아블 (9564661E+4) 2019. 3. 22. 오후 11:01:36아직 이 이름 모를 세계에 추방되기를 며칠. 이성을 애써 붙들어 놓고있지만 조만간은 살기위해서라도 흡혈은 필요했다.
되도록이면 초장부터 난동은 피우고 싶지않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지만, 그게 어디 말대로 쉬운일인가.
흡혈귀는 피를 빨지않으면 살아갈수없다. 특히나 마법과 신비가 가득찬 존재의 피를 갈망했기때문에, 주변에 마법의 향이 난다면 남은 이성의 끈도 붙들고있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그렇다고 이 알지도 못하는 세계에서 헌혈소같은걸 찾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디서 마법사 하나라도 안떨어지나."
마법사라면 기본적으로 내가 당한게 있었기에, 나를 이렇게 만든 장본의 족속이었기에 가차없이 습격하더라도 상관없다고 그렇게 나는 스스로의 죄를 없는 것마냥 취급하고있었다.
상대의 생명을 취하는 것이 죄라도 죄를 쌓아가더라도 자신이 살아나갈수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그렇기에 마법사는 가차없이 죽일 각오로 가득차있었다.
"킁..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찾았다."
연홍빛의 악마는 만월의 아래에서 배회하던 도중 마법의 향기를 찾아내고 말았다. 위치는 고서점으로 추정되는 어느 가게.
그것이 마치 당연한것처럼 악마는 제집도 아닌 가게의 창문을 손으로 박살내버리고는 그대로 침입했다.
"마법사. 마법사. 마법사. 마법사. 마법사는 어딨지?"
악마의 눈동자는 달그림자의 아래에 가려져있었음에도 완전히 구혈색의 새빨간눈동자로 가게의 주인과 눈을 마주쳤다.
"언데드. 리치. 피가없잖아. 꽝이잖아. 하지만 마법도구를 사용하니까. 없애버릴까."
팔을 뻗어오는 리비아블의 움직임을 보던 안은 그대로 비정상적인 신체능력을 발휘해 그것을 피하고는 무릎의 각력으로 천장으로 튀어올라 거꾸로 천장을 땅을 삼아 밟고있었다. -
385 리비아블 - 안 (1065564E+4) 2019. 3. 22. 오후 11:16:15만월의 침입자는 괴물과도 같은 신체능력으로 천장을 향해 도약하였다. 붉게 물들어진 침입자의 광기가 담긴. 피가 없다는 중얼거림에 리비아블은 소리없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필이면 흡혈귀라니 운이 지지리도 없구만...]
달이 찬 만월의 밤이다. 흡혈귀에게는 하늘이 내린 축복의 시간과도 같겠지. 반대로 자신에게는 하늘이 내린 시련의 시간이 아닐까? 시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악질적인지라 하늘을 원망하고 싶을 정도지만 말이다.
[그래 유감스럽게도 언데드지. 리치인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말이야.]
리비아블은 양손을 든채 싸울 의사가 없음을 표하였다. 만월에 흡혈귀와 싸우는짓 만큼 멍청한짓도 없다. 어떻게든 대화를 풀어나가고자 머리를 굴려대던 리비아블은 이내 침입자가 마법사를 찾는걸 떠올렸다. 그리고 마법도구를 사용하니 없애버린다는 말도.
[우리 평화롭게 대화하자구 응? 그것보다 마법사에게 무슨 맺힌거라도 있나보구만? 다짜고짜 죽인다니 뭐니하는건 실례인데 말이야.]
리비아블은 어떻게든 정보를 끼워맞추며 태연한척 내뱉었다. 인간이었다면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겠지. 스스로가 해골인점을 다행이라 여기는 순간이었다. -
386 안 - 리비아블 (9564661E+4) 2019. 3. 22. 오후 11:28:30"운이 없는 불행자는 이쪽이라고 생각하는데에? 뼈다귀는 먹을것도 없잖아아."
상대가 피를 빨아낼수도 없는 해골인것을 알아차렸을때야 겨우 사냥의 본능을 붙들어 놓는데에 성공했다. 사냥해서 피를 취하지않으면 몸이 알아서 정신을 지배하고 누군가를 습격하려고한다 특히나 여기에 놓힌 마도구에서 흘러나오는 마법의 향기는 그럴 이유가 충분했기때문이다.
"그럼 뼈다귀씨. 보아하니까아 몸에서는 별로 마법향이 안나는데 마법도구라도 쓴걸까나? 그것때문에 좀 민감해져서 붙들고있던 이성줄을 놓아버릴뻐언 했거드은."
이렇게 말꼬리를 늘리는건 조롱이 아니라 언어감각조차 잃어버리는 괴물이 날뛰려는걸 애써 안튀어나오게 하려고 하다보니 말끝을 늘려서 정신을 붙드는 느낌으로 하고 있는 행위 였다.
그나마 상대가 뼈라서, 마법향기가 짙게 나옴에도 참을수가 있었다. 아니였다면 당장에 부숴버리려고했겠지.
"안심하라고는 못하겠는데에. 일단은 소매에 담긴 칼은 집어넣어야겠다아."
날붙이 특유의 쇳소리가 울리다 사라져갔다. 아까까지 부숴버리려고 마음먹었을때는 이미 소매춤에 양팔에 세자루씩 여섯자루는 이미 꺼내놓은 상태였나보다.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는데에, 나아는 마법사들한테 쫒기고 그녀석들한테 추방된 몸이니까 말이지이. 애초에에, 마법사에 대항하려고 만들어졌다던가아."
매달린 박쥐마냥 거꾸로 리비아블과 시선을 마주치며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는 머리카락을 별생각없이 바라보고있었다. -
387 리비아블 - 안 (900255E+55) 2019. 3. 22. 오후 11:47:29상대의 적의가 사라지는듯 보이자 리비아블은 한숨을 내쉬는 몸짓을 보였다. 관련 기관이 없기에 소리는 나지 않았으나 그것만으로도 안도함을 알 수 있었다. 이성줄이 날아가느니 하는걸 보면 식욕이 가라앉지는 않은듯 싶지만 말이다. 마법의 향기라 마법사의 피를 좋아하는걸까? 침입자의 질문에 리비아블은 아무렇지도 않게 머리부분을 우둑 떼어버려 침입자를 향해 집어던졌다.
[마법도구라고 해야하나...]
침입자의 품에서 해골머리를 딸각거리며 리비아블은 설명을 이어나갔다.
[요 두개골 안에 보면 지멋대로 커지는 마력 덩어리가 있을거야. 아가씨가 느낀게 이거겠지? 아쉽구만 피가 있었으면 마력과 함께 빨아먹힐 수 있었는데 말이야.]
상대가 이쪽의 피를 마시지 못함을 알기에 리비아블은 키득거렸다. 그래도 저대로 놔두면 위험할테니 리비아블은 알고있는 헌혈소의 위치를 적당히 알려주고자 데구르르 굴러 몸을 향해 떨어졌다. 두개골을 받은 몸은 철컥하고 끼워버린다. 그전에 들려오는 말만 아니었다면 리비아블은 적당히 헌혈소의 위치나 알려주었겠지.
[아무래도 처음인가 보구만. 이곳은 아가씨가 사는 세계와 다른 차원. 루트라는 세계의 스프링폴이라는 곳이지. 시X의 폭풍마냥 다른 차원의 존재를 마구잡이로 소환해대는 특징이 담긴곳이라고.]
무슨 재밌는 농담인양 킥킥거리는 리비아블은 이내 웃음을 멈추곤 고서점 밖을 향해 걸어나갔다. 손짓을 하는 모양새가 따라나오라는 모양이다.
[일단 배고파 보이니 밥부터 먹자고. 적당한 헌혈소를 아니까 말이야.] -
388 안 - 리비아블 (9564661E+4) 2019. 3. 22. 오후 11:57:43"WA. 어떤 네크로맨서가 있었길래에. 마력향을 이렇게 느끼는걸려나아. 타의에 의해서? 아니면 자신이 바래서?"
천장에 붙어있던 나는 살포시 제비돌기하듯 가게의 바닥으로 착지하며 왔다갔다하는 머리를 보고는 대략적으로 생각하는 바를 말해본다.
"마력 그자체는 큰의미없어. 피와 마법이 어울러진 족속이 좋은거지. 그게아니라면 용종과 같이 환상종이 가진 신비의 영역이 있는 녀석이라던지. 요컨데 입맛이 까다롭고 마법이나 신비에 민감한거야아."
일반적인 인간은 싸구려 음식을 먹는것과 같은 행위가 아닐까하고 안은 그렇게 말해본다.
"뭐야 그 쿠소게같은 x공의 폭풍이라는건. 어찌됬건 그렇다보니 신비나 마법의 향을 미세하게나마 감지하는게 가능했던거네에.
그리고 헌혈소라 피를 마셔본지는 꽤시간이 됬고 잘됬네." -
389 리비아블 - 안 (6259019E+5) 2019. 3. 23. 오전 12:14:10[유감스럽게도 생전의 기억은 없어서 말이지. 나 자신이 네크로맨서일수도 있고 말이야.]
두루뭉실한 어조로 말해준 리비아블은 골목을 휘적휘적 걸으면서 침입자의 말을 적당히 새기며 대꾸하였다. 길이 좋지않아 잘 따라오나 뒤돌아보며 말을 전달한다. 시X의 폭풍에 대해선 큭큭 웃을뿐이었다.
[입맛이 까다롭다라... 여기서는 나름대로 즐기는게 가능하겠는걸? 말했다시피 루트라는 세계는 다양한 존재를 소환하는 세계란 말이니까 말이야.]
헌혈소를 찾아가면 마법사의 피는 물론 환상종의 피도 있다고? 자랑스레 말을 이은 리비아블은 이내 골목의 바깥에 위치한 어느 헌혈소에 도착하였다. 흡혈귀의 난동(?)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튼튼하게 지어진 건물의 문을 열어준 리비아블은 품속을 뒤적여 적당량의 돈을 쥐어주었다.
[여기는 돈을 쥐어주면 넘치는 피를 판매하는 곳이라 말이지. 이곳에는 아가씨 외에도 흡혈귀가 있어서아지 이런 서비스가 있더라고-]
그렇게 가이드 마냥 설명해주곤 리비아블은 즐기다 오라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헌혈소에는 들어가지 않으나 돌아가지 않은채 팔짱을 끼고 그 앞에 기댄걸보니 기다린다는 몸짓일까? -
390 아리엘주 (8026354E+5) 2019. 3. 23. 오전 12:16:21여기서 킵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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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리비아블주 (6845548E+6) 2019. 3. 23. 오전 12:19:04네! 알겠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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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H9mZig2Lkg (5159922E+5) 2019. 3. 23. 오후 6:35:2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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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아리엘주 (8026354E+5) 2019. 3. 23. 오후 6:49:4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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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H9mZig2Lkg (5159922E+5) 2019. 3. 23. 오후 6:52:12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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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아리엘주 (8026354E+5) 2019. 3. 23. 오후 7:12:26기온이 오늘은 너무내려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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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H9mZig2Lkg (5159922E+5) 2019. 3. 23. 오후 7:13:44그랬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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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리비아블주 (2630448E+6) 2019. 3. 23. 오후 7:17:51빰-! 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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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H9mZig2Lkg (5159922E+5) 2019. 3. 23. 오후 7:31:42안녕하세요, 리비아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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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리비아블주 (2630448E+6) 2019. 3. 23. 오후 7:34:53네넹! 다들 저녁은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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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H9mZig2Lkg (5159922E+5) 2019. 3. 23. 오후 7:37:19아직입니다. 나중에 혹은 곧 있다가 먹을 생각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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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리비아블주 (2630448E+6) 2019. 3. 23. 오후 7:38:59>>400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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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아리엘주 (8026354E+5) 2019. 3. 23. 오후 8:48:37왜 정적이 감돌앗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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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리비아블주 (3901234E+5) 2019. 3. 23. 오후 8:52:00이것은- 외신 강림의 여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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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H9mZig2Lkg (5159922E+5) 2019. 3. 23. 오후 9:05:22저녁좀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긴, 이렇게 한순간에 끊기듯이 조용해지면 이상하긴 하겠군요.
이 스레에서는 정적감이 돈것이 하루 이틀일이 아니지만(...)
이래서 인기 없는 스레의 스레주란.... -
405 아리엘주 (143687E+54) 2019. 3. 24. 오전 1:59:04작업하느라 바빠가지고 오늘은 돌릴여력이 안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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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H9mZig2Lkg (2809143E+5) 2019. 3. 24. 오후 10:46:4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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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아리엘주 (143687E+54) 2019. 3. 24. 오후 10:52:4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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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H9mZig2Lkg (2809143E+5) 2019. 3. 24. 오후 10:59:24>>407 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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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아리엘주 (143687E+54) 2019. 3. 24. 오후 11:13:23갠적으로 안은 베아트리체랑 만나게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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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H9mZig2Lkg (2809143E+5) 2019. 3. 24. 오후 11:18:00그러길 원하시면 나중에 그러도록 하세요.
아무튼 일상을 통해서 접점을 만들어두는 것이 먼저일 겁니다. -
411 ◆H9mZig2Lkg (2809143E+5) 2019. 3. 24. 오후 11:22:15베아트리체의 성품상, 상황만 좋으면 친근하게 구는 것 뿐만아니라 대뜸 자신의 피까지 나눠줄 아이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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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아리엘주 (143687E+54) 2019. 3. 24. 오후 11:36:01시간이 언제나야할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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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H9mZig2Lkg (5346039E+5) 2019. 3. 25. 오후 10:45:5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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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아리엘주 (5131564E+5) 2019. 3. 25. 오후 11:02:3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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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아리엘주 (5131564E+5) 2019. 3. 25. 오후 11:03:02시트스레 질문있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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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H9mZig2Lkg (5346039E+5) 2019. 3. 25. 오후 11:05:06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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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아리엘주 (5131564E+5) 2019. 3. 25. 오후 11:18:18피곤피곤한 하루를 보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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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H9mZig2Lkg (5346039E+5) 2019. 3. 25. 오후 11:19:31앗, 그러시군요. 지금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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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아리엘주 (5131564E+5) 2019. 3. 25. 오후 11:25:05오늘 할당량은 채워서 잘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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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H9mZig2Lkg (5346039E+5) 2019. 3. 25. 오후 11:29:32그러신가요?
그럼, 편하게 주무세요. -
421 아리엘주 (5131564E+5) 2019. 3. 25. 오후 11:30:14목요일쯤되야 여유좀 찾을듯.. 그동안은 시간내기힘들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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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H9mZig2Lkg (5346039E+5) 2019. 3. 25. 오후 11:33:29언제나 그렇듯이 시간이 나시면 편하게 자유롭게 들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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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박준주 (5563103E+5) 2019. 3. 26. 오전 12:06:59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시트가 통과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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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H9mZig2Lkg (589726E+51) 2019. 3. 26. 오전 12:10:27>>423 안녕하세요,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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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박준주 (5563103E+5) 2019. 3. 26. 오전 12:15:05>>424 안녕하세요, 어장주님!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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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H9mZig2Lkg (589726E+51) 2019. 3. 26. 오전 12:19:20>>425 적당히 시간이 나시면 편하게 스레에 들러서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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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H9mZig2Lkg (589726E+51) 2019. 3. 26. 오전 12:21:12시트 설정상, 루트에 전이된게 최근일테니 여러가지를 할 수 있겠습니다.
독백으로 같이 행동을 묘사해본다던가, 일상을 한다던가. -
428 ◆H9mZig2Lkg (589726E+51) 2019. 3. 26. 오전 12:25:08더불어 시트 설정상 행동에 별다른 제약 같은건 없을 겁니다.
나중에 무슨 행동을 해버렸냐에 따라 또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
429 박준주 (5563103E+5) 2019. 3. 26. 오전 12:25:18>>426-427 알겠습니다! 그리고, 행동의 반경이 꽤 넓은 상황이로군요. 좋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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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박준주 (5563103E+5) 2019. 3. 26. 오전 12:27:19>>428 직업이 없는 상황인 만큼, 제약도 적은 편이로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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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H9mZig2Lkg (589726E+51) 2019. 3. 26. 오전 12:36:48원하신다면 지금이라도 독백같은 거로 행동 묘사 레스를 올리거나, 일상도 가능하니 필요하면 따로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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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박준주 (5563103E+5) 2019. 3. 26. 오후 10:43:0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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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H9mZig2Lkg (589726E+51) 2019. 3. 26. 오후 11:11:3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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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아리엘주 (117127E+52) 2019. 3. 26. 오후 11:38:2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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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H9mZig2Lkg (589726E+51) 2019. 3. 26. 오후 11:39:28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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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아리엘주 (117127E+52) 2019. 3. 26. 오후 11:40:10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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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아리엘주 (117127E+52) 2019. 3. 26. 오후 11:50:30내일만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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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박준주 (5563103E+5) 2019. 3. 26. 오후 11:52:24안녕하세요, 아리엘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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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H9mZig2Lkg (589726E+51) 2019. 3. 26. 오후 11:53:04안녕하세요,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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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아리엘주 (117127E+52) 2019. 3. 26. 오후 11:53:34안녕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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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박준주 (5563103E+5) 2019. 3. 26. 오후 11:57:36>>439 어장주님도 안녕하세요!
>>440 많이 바쁘신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내일까지 힘내세요! -
442 ◆H9mZig2Lkg (3098321E+5) 2019. 3. 27. 오후 10:46:2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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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리비아블주 (5280333E+5) 2019. 3. 27. 오후 10:47:11안녕하세요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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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H9mZig2Lkg (3098321E+5) 2019. 3. 27. 오후 10:49:15>>443 안녕하세요, 리비아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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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리비아블주 (5280333E+5) 2019. 3. 27. 오후 10:50:42수요일... 주말까지 반밖에 안남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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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H9mZig2Lkg (3098321E+5) 2019. 3. 27. 오후 10:52:47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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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리비아블주 (5280333E+5) 2019. 3. 27. 오후 10:57:51스레주의 대답에 짙은 피곤이... (어깨 주물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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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아리엘주 (2339164E+5) 2019. 3. 27. 오후 10:58:1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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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리비아블주 (5280333E+5) 2019. 3. 27. 오후 10:58:46아리엘주 어서오세요! (어깨 주물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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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H9mZig2Lkg (3098321E+5) 2019. 3. 27. 오후 11:07:20>>447 위로 고맙습니다.
>>448 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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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아리엘주 (2339164E+5) 2019. 3. 27. 오후 11:08:42헌혈소 설정말인데 쬐까 캐릭터성 살릴려면 잇으면 곤란하달까 그런게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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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리비아블주 (5280333E+5) 2019. 3. 27. 오후 11:11:13으음... 그렇네요. 기습하는 뱀파이어의 정체성이 사라지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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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리비아블주 (5280333E+5) 2019. 3. 27. 오후 11:14:29그럼 일반적인 헌혈소라는걸로 필터링 하고 진행할까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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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박준주 (4737827E+5) 2019. 3. 27. 오후 11:16:29안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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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아리엘주 (2339164E+5) 2019. 3. 27. 오후 11:16:49인적사항이 명확하지않은 인물은 이용할수없다던가 그런걸로 빠꾸먹는걸로 하는게 제일나을거같기도. 없지는 않을거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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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리비아블주 (5280333E+5) 2019. 3. 27. 오후 11:19:20>>454 안녕하세요!
>>455 괜찮으시다면 그걸로...! -
457 ◆H9mZig2Lkg (3098321E+5) 2019. 3. 27. 오후 11:19:49>>45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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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박준주 (4737827E+5) 2019. 3. 27. 오후 11:20:51>>456 안녕하세요, 리비아블주님!
>>457 어장주님도 안녕하세요! -
459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4:27:0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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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박준주 (7751066E+5) 2019. 3. 28. 오후 4:37:54아리아 렘데이스가 트롤링당하는 장면이 문득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주로 어텀리프 카페 관련으로.
1. 거주민들이 나름대로 전부 괴짜.
2. 사고칠 때마다 어텀리프의 카페의 창문이 깨짐.
3. 어텀리프 카페의 기물 파손도 간혹 터짐.
4. 몇몇은 방세가 몇 달 씩 밀림.
5. 몇몇은 교묘하게 그럴 때마다 아리아를 피함.
6. ???
7. PROFIT!! -
461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7:09:03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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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리비아블주 (27488E+55) 2019. 3. 28. 오후 7:51:1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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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8:25:19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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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리비아블주 (27488E+55) 2019. 3. 28. 오후 8:40:22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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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8:54:39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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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리비아블주 (27488E+55) 2019. 3. 28. 오후 8:57:04시간 나시면 일상 마저 이을까요?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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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9:00:45한 20분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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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리비아블주 (27488E+55) 2019. 3. 28. 오후 9:01:29네넹 느긋하게 볼일보시고 하기 곤란하시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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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9:22:26보자 지난레스가 어디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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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리비아블주 (27488E+55) 2019. 3. 28. 오후 9:24:22>>38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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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안 - 리비아블 (5276873E+5) 2019. 3. 28. 오후 9:38:10"그런 의미에서는 비슷한부분이 없지는 않군. 흡혈귀가 되기 이전은 처음으로 먹었던게 내 부모였다는 사실말고는 몰라."
자신이 무언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 그것도 마법사와 대항하기위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정도도 알고있지만 그외에 정보에 대해선 전무했다.
아마 부모였던 인간들은 현재의 나를 만든 실험의 주요 연구진이었던것 같지만. 이제와서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이상하게 여기선 내가 바라는 달콤한 냄새가 전혀나지않는데."
무언가 동물적인 직감이 자신이 느끼는 오감이 피에서 나는 자신만이 인지할수있는 향이 전혀 나지않았다. 나는것은 미미하게 나는 약품의 냄새일까.
리비아블이라는 저 남자가 준 돈을 받았지만 이래저래 감이 좋지않았다. 직감적으로 자신이 만족하지 못할거같다는 느낌이 들었던것이다.
"속는셈 치고 한번은 가볼게. 어차피 세상은 속는것밖에 없지만."
그리고 내가 그 헌혈소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때 나는 일그러지는 내 표정을 직감할수가 있었다.
여기는 가짜다. 혈액인척 하는 무언가, 신비는 느껴지지않았다. 그저 맛만을 흉내내는 무언가가. 흡혈귀이면서도 일련의 흡혈귀와는 자신의 오감으로는 전혀 달콤하지않은 현실만이 있었을 뿐이다. 행여나 내 코가 막힌게 아닐까 해서 일단은 서비스를 이용이나 해보자 했지만,
[신원이 확인되지않은 이용자는 이용이 불가합니다]
라는 이야기만을 들었다.
"실망스럽네. 부숴버릴까."
붙잡고있던 이성은 헌혈소의 문을 힘을 제어하지도 않고 떼어버리듯 옆으로 쳐박아버렸을때 거의 놓치고있었다. -
472 박준주 (7751066E+5) 2019. 3. 28. 오후 9:42:47>>471 안 이조메의 경우에는 신비가 깃든 피가 아니면 만족을 못 하는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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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9:45:27근데 이경우는 캐릭터성도 살리고자 리비아블주랑 합의를 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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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9:46:06그리고 더해서 어차피 sf 계통의 캐릭터들이 존재하는한 특정 신비종의 맛을 내는 인공피를 만들어내는것도 불가능하진 않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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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박준주 (7751066E+5) 2019. 3. 28. 오후 9:49:14>>473-474 네,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서 거부당한 것도 있었지요. 안 이조메의 정체성을 살리시려고 한 점이군요.
확실히, 루트에는 시공 이상 현상으로 SF 계열의 문명이 흘러들어 왔을 테니 인공 피가 있더라도 이상하지 않네요. -
476 리비아블 - 안 (27488E+55) 2019. 3. 28. 오후 10:00:28[흐음... 부모인가.]
그 부분에서 침음성을 흘리며 기댄 리비아블의 귓가에 침입자의. 어쩐지 불길함을 느껴지는 말이 들려왔다. 바라는 달콤한 냄새가 아니다... 혹여 무언가 벌어질까 헌혈소로 다가가던 리비아블의 면상에 쾅하고 문짝이 쳐박혔다. 윙 울리는 듯한 귓가에 짐승과도 같은 으르렁거림이 들려오자. 리비아블은 뭐라 불만을 말할새도 없이 침입자를 진정시고자 하였다. 이대로 놔둔다면 일이 터져도 단단히 터지리라 짐승에 가까운 눈을 보아하니 평화로운 방법은 물건너갔다.
[오늘은 왜 이렇게 꼬이는지... 이봐 흡혈귀 아가씨 머리좀 식히자고 응?]
리비아블의 양손에 거센 마력이 피어올랐다. 기교도 뭣도 없는 방출이지만 그 양 하나만으로도 하나의 폭력이었다. 손에서 뻗어진 마력의 폭류가 흡혈귀를 덮친다. 다시금 마력을 피워올리며 흡혈귀를 주시한다.
.dice 1 100. = 31
/다이스 배틀 삼세판! 먼저 2승을 하는 쪽이 승리! -
477 리비아블주 (27488E+55) 2019. 3. 28. 오후 10:00:58뼈다귀로는 피 제공이 불가능했습니다. (뇨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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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리비아블주 (27488E+55) 2019. 3. 28. 오후 10:05:46인공피를 제시할줄은 이 리비아블의 눈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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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안 - 리비아블 (5276873E+5) 2019. 3. 28. 오후 10:13:31"...칼날놀이. 신비를 수확하는 대낫."
짐승소리인지 여자의 목소리인지 알수없는 기괴한 음성과 함께 붉은 짐승은 목뒤 와이셔츠 목덜미에 손을 집어넣고는 그 공간에서 나올수 없는 부피의 사신을 연상하는 대낫을 꺼내든다.
그 모습은 짐승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분홍색의 머리카락이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고있었기에 진홍빛의 사신이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았으리라.
"역시말이야. 본능대로 미쳐버리는게 차라리 목을 적시는데는 안정적인거같아 아하하하하... 역시 너 단순히 언데드의 영역은 아니였어. 신비의 냄새가 짙은데. 역시 부숴버릴걸그랬어.
하아.."
웃는 소리는 마치 광소와도 같으면서도 어딘가 열락을 띈 흥분그자체로 있었기에 요염하게도 보였지만, 주변을 감도는 공기가 죽어가고있었다.
눈앞의 붉은짐승은 그저 본능에 모든것을 맡기고 이성을 태워버리듯 엄습하는 푸른빛의 마력의 흐름속을 마치 뛰어들듯 달려가 낫을 제 몸인마냥 반바퀴 휘둘러 그것을 처음부터 없었던것마냥 베어버리려고했다.
.dice 1 100. = 93 -
480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10:16:20다갓 처음부터 자비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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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리비아블 - 안 (27488E+55) 2019. 3. 28. 오후 10:28:05신비를 수확하는 대낫. 그 불길한 울림에 리비아블은 이내 한 발짝 물러나려 하였으나 짐승의 몸짓은 예상을 초월하였다. 붉게 물든 머릿결이 흐트러지고 대낫이 마력의 폭류를 갈랐다. 저건 아니다. 저것은 자신의 근원과 가장 상극의 기운이다. 피해야 하지만...
[윽...]
대낫은 그저. 반응할 새도 없이 기세를 죽이지 않은채로 리비아블의 왼쪽 어깨를 갈라버렸다. 반사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더라면 두개골이 박살나고 말았겠지. 그렇지만 이것은 기회가 아닐까? 리비아블은 왼쪽 어깨를 움직여 근접한 흡혈귀를 향해 모아놓은 마력을 쏟아부었다.
.dice 1 100. = 75 -
482 리비아블주 (27488E+55) 2019. 3. 28. 오후 10:28:34다갓님 제발...! 뼈다귀 주거욧!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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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안 - 리비아블 (5276873E+5) 2019. 3. 28. 오후 10:40:22"해골도 아파? 아프겠지? 아플거야. 살점이없어도 신비를 베어버리는건 통각을 주는거같거든? 머리속이 너무 시끄러워. 신비로운건 다부숴버리라고. 그러니까 조용해질때까진 놀아줘야겠어
. 아하하하하하하하!!"
가른 어깨의 베는 느낌을 마치 음미하듯 붉은 짐승은 그 자리에서 여유부리듯 비웃었다. 그것이 리비아블에게 있어서는 기회였을것이다.
그 빈틈을 타고 들어온 마력의 흐름이 또 한번 안을 향해 엄습해왔다.
"사자(死者)이면서 삶을 갈구하는거 뭔가 모순적이잖아? 그러니까 모순되는건 베어버릴거야!"
여유부리듯 붉은 짐승은 낫을 들어올렸다 앞으로 찍어버리듯 흐름을 끊으려고했다.
.dice 1 100. = 43 -
484 리비아블 - 안 (27488E+55) 2019. 3. 28. 오후 10:52:17리비아블은 느껴지는 격통에도 여유로운척 고통 섞인 웃음을 토해내며 대답하였다.
[그래. 그래. 흡혈귀 아가씨 질리도록 놀아주지 응? 어디 신나게 놀고 좀 쓰러지라고! 응?]
대답하는 사이. 흡혈귀의 낫은 마력을 다시 한번 끊으려 하였으나 지근거리에서 방출된 흐름은 갈라진 그대로 흡혈귀를 덮쳐대었다. 쾅하는 폭음과 저 멀리 튕겨나는 흡혈귀. 그를 따라 리비아블은 발 밑을 마나로 터뜨려 흡혈귀에 근접하였다.
[아프구만...]
고통 섞인 음색과 함께 손에 맺히는 거대한 마력. 이쪽도 저쪽도 크게 한 방 먹은셈이다. 이번의 일격이 승부를 가르겠지. 리비아블은 터질 듯한 마력을 흡혈귀를 향해 때려박았다.
.dice 1 100. = 28 -
485 리비아블주 (27488E+55) 2019. 3. 28. 오후 10:52:32오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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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안 - 리비아블 (5276873E+5) 2019. 3. 28. 오후 11:09:58"빌어먹을 마법사놈들 때문에 몸이 예전같지가않네. 그 얼굴을 뜯어버리지 못한게 아쉬워."
마력의 격류는 붉은짐승의 빈틈을 노리고 들어와 손쓰려해보았음에도 그대로 폭발을 일으키고 짐승을 멀리 떨어트려 놓는데에 성공했다.
그것만으로도 리비아블은 다시 방어 혹은 공격할 시간을 번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아픔이라는건 차라리 없으면 좋을텐데. 어차피 부서진체로 움직일수있다면말이야."
폭발의 여파로 곳곳에 살갗이 타들어가고 팔한쪽은 뒤틀린채로 꺾인 안은 반대손으로 우그득거리는 뼛소리를 내며 뒤틀린 팔을 잡고 그자리에서 복구하듯 짜맞추었다.
자가회복능력은 느린편이었지만 일반적인 생명체라면 제기능을 못할 팔을 부서져버려도 상관없다는듯 억지로 되돌려놓은 것이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베어줄게. 작별인사라도 남기던지. 아하하하!"
안은 바닥을 마치 탄성으로 튀어오르듯 박차고 뛰어올라 날아오는 마력의 흐름 위로 도약한 다음 그대로 리비아블을 향해 낫을 2바퀴 회전하며 위로 들어올려 내려꽂으려했다.
.dice 1 100. = 72 -
487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11:14:193번째 예고겸 등장시켜서 수습해버릴까. 괜찮다면 그렇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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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리비아블 - 안 (27488E+55) 2019. 3. 28. 오후 11:22:00때려박으려던 폭류는 흡혈귀의 도약에 허공을 갈랐다. 아차 할 틈도 없었겠지. 내려꽂힌 대낫이 머리 아래를 박살내어 두개골이 데구르 굴러버린다. 온 몸이 박살나는 감각은 끔찍하여 비명을 토해내고 싶었으나 오히려 비명조차 내뱉어지지 않은채 꺽꺽 거리는 소리만이 흐를 뿐이다.
[...]
어느새 다가왔을까? 흡혈귀가 눈앞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미 사자의 영역에 발을 들여서인지 잊혀진 기억속에서 무언가가 있었는지는 모르나 죽음에 대한 공포가 극심하지는 않았었다. 그래도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이 기분을 뭐라 해야할까.
...그렇지 분명 공허라는 이름이었다. -
489 리비아블주 (27488E+55) 2019. 3. 28. 오후 11:24:00>>487 리비아블은 도마 위의 생선꼴... 칼을 든 사람의 마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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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악마는 비웃듯 상황을 뒤집는다 (5276873E+5) 2019. 3. 28. 오후 11:43:40"그게 작별인사? 그럼 잘가."
죽음을 선사하려 붉은 짐승은 낫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순간-.
또각.
마치 연극의 끝에 재를 뿌리듯 구두소리가 공허라는 이름의 정적, 죽음을 맞이한다는 이야기를 방해하듯 비집고들어온다.
결말의 불청객은 백색의 머리카락과 흑색의 머리카락이 번갈아가는 정신없는 대비의 양갈래 머리를 하고, 입고있는 롱코트 조차 머리와 마찬가지로 한쪽은 흑을 한쪽은 백의 색깔을 보이고있었다.
"대단한 페리페테이아를 볼줄알았는데 너무 맥이없지않나 이건. 희극도 비극도 아닌 이건 그저 그랑기뇰 미만의 싸구려 극장인데."
불청객은 마치 연극을 봤다는듯이, 그러면서도 비꼬는 말투가 마치 재미없는 연극을 봤다는 듯 혹평을 쏟아낸다.
그리고 그것이 붉은 짐승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듯, 낫은 마무리짓지못하고 노리는 자를 바꾸었다. 그것은 수초의 순간이었다.
"어라? 이 연극은 제4의벽을 뛰어넘는 참여형이었던가?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입다물어. 시끄러워. 너도 그냥 죽어."
붉은 짐승은 목을 도려내는 각도를 쥐고 그대로 불청객의 목을 베어내려고했지만,
"그 감정은 충동이구나. 분노도 섞여있어. 그렇게 격한 감정과 욕구는 말이야."
순간적으로 마주치는 불청객과의 시선, 그리고 붉은짐승은 마치 실이 풀려버린 인형처럼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태워버릴듯이 불타오르지만 꺼뜨리는 것도 쉬워. 재밌는 장난감이네. 아주좋아. 이 세계 마음에드네. 그저 지나치려고 했는데, 이거라면 마음껏 비확정예외상황을 만들어낼수있겠어.
정해져있지않은 이야기. 운명이라는 이름의 이야기를 누가 정해져있다고 웃기지말라고 그래. 종말의 이야기는 이미 지쳤다고. 그러니까 이 몸, 라타토스크가 휘저어버릴거야.
정해져있지않은 불확정그자체의 이야기는 여기서 써내려갈게."
길가의 굴러다니는 두개골을 바라보고는 불청객은 웃음 지으며 뼛조각들을 모아 한자리에 가져다놓고는 말했다.
"오늘은 첫등장이니 자비롭게, 그리고 조금의 적선을 해줄게. 이정도면 자가수복하는건 큰 어려움은 없겠지. 그럼 다음번에는 휘저어진 이야기에서 만나자구. 후후후후.." -
491 박준주 (7751066E+5) 2019. 3. 28. 오후 11:46:25>>490 오우, 안 이조메를 제압한 것이 라타토스크라는 새로운 인물이군요? 연극이 참여형이라는 말을
보아하니, 라타토스크는 메타픽션적인 인물인가 보네요? 흥미진진하군요. -
492 아리엘주 (5276873E+5) 2019. 3. 28. 오후 11:50:51발현한 감정이나 욕구를(발현하지 않은 감정은 불가) 증폭시키거나 저하시키는 능력.
이간질이나 뒤에서 암약으로는 최악.
근데 본인이 신체능력이 도망가는거말고는 거의 일반인수준. -
493 박준주 (7751066E+5) 2019. 3. 28. 오후 11:56:48>>492 과연, 준비하시는 이벤트가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 안 이죠메 - 라타토스크로 이루어지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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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리비아블 - 안 (27488E+55) 2019. 3. 28. 오후 11:59:51웅웅 거리는 울림이 불쾌하기도 하였다. 또각거리는 잿빛의 구두소리. 연극에 대한 혹평. 붉은 살의가 솟아오르다 이내 가라앉고 만다. 운명. 종말. 자비. 모여진 뼛조각을 마력의 실로 엮어버린다. 침을 만들어내는게 가능하면 뱉어버리고 싶을 정도이다.
[...거 운수 참 더러운 하루구만...]
고통이 가라앉아 겨우내 말을 내뱉은 리비아블은 다음부턴 괜한 호구짓을 하지 말아야겠다며 침묵하고 말았다. 세상은 넓고. 루트는 더욱 넓으며 그렇기에 운수 더러운 일이 꼬일일이 늘어난다. 달이 가라앉고 동이트기 시작하였다.
//이걸로 막레하겠습니다. -
495 아리엘주 (8715852E+5) 2019. 3. 29. 오전 12:00:00아리엘은 Watcher
안은 Player
라타토스크는 Villain -
496 박준주 (671808E+55) 2019. 3. 29. 오전 12:00:11두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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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박준주 (671808E+55) 2019. 3. 29. 오전 12:00:34>>495 아리엘은 방관하고, 안은 움직이고, 라타토스크는 계획하는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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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아리엘주 (8715852E+5) 2019. 3. 29. 오전 12:01:39다음번 일상때까지는 좀 얌전해진 안으로 만들어갈 예정.
사람을 잘만나야한다는건 아직 유효사항이라. -
499 아리엘주 (8715852E+5) 2019. 3. 29. 오전 12:03:04기분나쁜게없었는지 개인적으로는 걱정이야. 다이스가 작렬한것도 있긴한데 아작내버리는 상황이되버려서 데우스엑스마키나같은 전개를 끼워넣을수밖에없었다.
그리고 잘 맞춰줘서 고맙고 수고했어. -
500 리비아블주 (7833922E+5) 2019. 3. 29. 오전 12:04:45네에... 역시 피곤하긴 하네요 ㅇㅁㅇ 아리엘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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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리비아블주 (7833922E+5) 2019. 3. 29. 오전 12:06:16결국... 리비아블은 이리저리 굴러버렸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갓님 리비아블한테 원한 있으시죠? .dice 1 2. = 1
1. 응 2. 아니 -
502 박준주 (671808E+55) 2019. 3. 29. 오전 12:06:45>>501 아니, 다이스 갓님... (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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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아리엘주 (8715852E+5) 2019. 3. 29. 오전 12:07:09다이스를 아리엘이 굴린게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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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리비아블주 (7833922E+5) 2019. 3. 29. 오전 12:07:12다갓......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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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H9mZig2Lkg (5735527E+5) 2019. 3. 29. 오후 4:17:3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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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박준주 (671808E+55) 2019. 3. 29. 오후 7:23:5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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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H9mZig2Lkg (5735527E+5) 2019. 3. 29. 오후 7:30:58안녕하세요,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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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박준주 (671808E+55) 2019. 3. 29. 오후 7:35:28>>507 안녕하세요, 어장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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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박준주 (671808E+55) 2019. 3. 29. 오후 7:35:58>>507 >>460은 질릴 정도로 유효한 전술이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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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H9mZig2Lkg (5735527E+5) 2019. 3. 29. 오후 7:45:29>>509 각혈(咯血)을 하는 아리아를 볼수 있는 것 이외는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아마도...
또, 방세가 밀리는 건 봐주는데 기물파손은 아무래도 봐주는대는 한계가 있죠.
그나마 아직까지는 알레프가 어텀리프에 머물면서 본인의 능력 응용하여 도와주는 편이 많기에 기물파손을 수복하는게 한층 수월하다는게 위안일 겁니다. -
511 ◆H9mZig2Lkg (5735527E+5) 2019. 3. 29. 오후 7:48:32본인이 느끼는 심적 고통은 크겠지만 그래도 적당히 봐주는 것이 그녀입니다. 성격이 굳세고 강직하면서 동시에 어떤면으로는 물러터질 정도로 사람이 좋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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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박준주 (671808E+55) 2019. 3. 29. 오후 7:54:16>>510 각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부터가 상당한 심적 고통이 느껴지는 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아리아 렘데이스는 위키 페이지에 적어주셨던 대로 성격이 상당히 너그러운 편이로군요.
진짜 거주민으로서는 천사표 집 주인이라는 느낌일 것 같네요. 혹시 아직 언급되지 않았을 뿐인
거주민 중에서 정말 아리아의 마음을 타들어가게 하는 쪽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직하면서도, 사람이 좋은 아리아 람데이스. 주말 쯤에 그녀와 만나게 될 수 있다면 좋겠군요. -
513 ◆H9mZig2Lkg (5735527E+5) 2019. 3. 29. 오후 8:03:43>>512 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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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H9mZig2Lkg (8490372E+5) 2019. 3. 30. 오후 9:11:1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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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아리엘주 (5859792E+5) 2019. 3. 30. 오후 9:35:2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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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리비아블주 (1812531E+5) 2019. 3. 30. 오후 9:40:08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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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박준주 (6067645E+5) 2019. 3. 30. 오후 9:42:2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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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리비아블주 (1812531E+5) 2019. 3. 30. 오후 9:43:46안녕하세요 박준주! 그리고 혹시나 있을 아리엘주와 스레주도 안녕하세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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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H9mZig2Lkg (8490372E+5) 2019. 3. 30. 오후 9:44:03세 분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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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박준주 (6067645E+5) 2019. 3. 30. 오후 9:45:12>>518 안녕하세요, 리비아블주님!
>>519 어장주님도 안녕하세요! -
521 리비아블주 (1812531E+5) 2019. 3. 30. 오후 9:45:13다갓에게 저주받은 리비아블과의 일상을 짧게 즐기실분..? (조용히 손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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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박준주 (6067645E+5) 2019. 3. 30. 오후 9:48:50>>521 오늘은 시험 탓에 피곤해서 자신 있게 글을 쓰지는 못 할 것 같네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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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리비아블주 (1812531E+5) 2019. 3. 30. 오후 9:51:00>>522 피곤할때는 푹 쉬는게 답이랍니다! (이불 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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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박준주 (6067645E+5) 2019. 3. 30. 오후 9:52:50>>523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비아블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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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리비아블주 (5709123E+5) 2019. 3. 31. 오후 1:02:0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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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H9mZig2Lkg (7798128E+5) 2019. 3. 31. 오후 3:45:5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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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박준 - 『독백』 (0167421E+6) 2019. 4. 1. 오전 1:34:41물의 철렁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고요하게 넘실거리는 것은 드넓은 바다이며, 시야에 떠밀려 오는 것은 짙은 푸른빛이었다.
이 모습을 듣게 된다면, 아마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는 것은 해변가일 것이다. 햇빛이 따사하게 비추는 부드러운 모래 사장.
그렇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장면은 그러한 장관이 아니었다. 풀 한 포기도 자라지 않은 황량한 대지. 그 곳의 끄트머리가
바다와의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분명 예전이었다면 이 황무지는 무성한 풀과 싱그러운 나무가 그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더 이상, 그러한 때는 오지 않아. 아름다운 해변가에서 들려올 법한 갈매기의 울음 소리는 없다.
하늘 위에서 메아리 치는 것은 날개를 지니고 있는 괴수들의 소리다. 그것은 언젠가부터 모두에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지.
저 짙은 바다 아래에서 헤엄칠 법한 물고기는 없다. 이전까지 알고 있었던 해양 생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있다고 한다면, 바다에서 살아간다고 전해지는 초자연적인 존재들이겠지. 그것은 언젠가부터 알아버리게 된 것이었다.
잿빛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을 향하여, 나의 시선은 머무른다. 저 너머에서, 그 무엇보다도 험난한 사투가 이루어졌다.
이제서야, 싸움은 끝나게 된 것일까...? 나는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언제나, 매일 같이 검을 휘둘러야 했던 나날이었다.
그렇기에, 실감이 나지 않았던 것일 지도 모른다. 스스로가 예상하지는 않았던 형태로, 평화가 찾아왔다고 하는 일은.
바다 너머에 있는 거대한 섬에는 인간과, 초자연적인 이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함께 힘을 합쳐, 문명을 재건하며.
전에 들은 바로는, 그들도 이러한 날이 찾아오리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아직도 얼떨떨하다는 말이 많았던가?
아직도 서로 간의 갈등이 남은 것은 필연이겠지. 수 십년의 세월 동안 오간 의심과 경멸은 간단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는 느끼고 있었다. 그 숙제를 떠안고,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틀림 없이 눈부시게 빛나는 것이다.
벌써부터 발전하기 시작하는 기술력은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보게 해준다. 그것은 서로가 힘을 합치게 된 결과이리라.
도시 안에서부터 점차 방사능이 제거가 되고 있다는 것도, 초목이 자라나기 시작했다는 것도 모두 그 예시일 테니까.
그 자그마한 불씨는 분명, 보다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겠지. 그렇기에, 나는 그것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그 곳에 내가 머무를 자리는 없었다. 나는 그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모두는 함께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알아가고 있었다. 아직, 평화가 완전히 정착한 것은 아니다. 지금의 모습에 불만을 가진 이들은 아직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가족을 잃은 자, 이전의 힘으로 지배하던 때를 그리워하는 자. 그 이유는 다양하나, 그 어두운 감정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을 뿐인 이들은 있다. 그러한 자들 사이에서, 나라고 하는 존재는 결코 지나칠 수 없는 화제겠지.
이 황무지 위에서 내가 싸워간 것을 지켜본 이들도 있었다. 그들이 향하는 시선은, 알록달록한 듯이 다양했다.
-분노, 절망, 경계, 경악, 기쁨, 희망, 선망. 간혹, 그 모든 것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시선을 볼 때도 있었다.
어떠한 이에게 나는 복수를 가로막게 된 방해물이었으며, 어떠한 이에게 나는 황금기를 끝내버린 원수였다.
어떠한 이에게 나는 마침내 평화를 부른 선인이었으며, 어떠한 이에게 나는 모든 것을 구원한 영웅이었다.
아직 평화를 누리기 시작했을 뿐인 이들 사이에서, 내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또 다른 재앙의 전조였다.
나를 눈엣가시처럼 꺼리는 이들도 있었으며, 나에게 지도자로서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이들도 있었다.
비록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나는 모두로부터 어떠한 소망을 받고 있는, 하나의 탄약고가 되어버렸다.
그 갈등이 마침내 터지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게 될 지는 직접 보지 않더라도 뻔한 이야기였다.
언젠가, 나를 못 마땅히 여기는 이가 했던 말이 기억이 났다. 그는,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였지.
-『진즉 죽었을 놈이, 대체 왜 참견이냐고?』
그것은, 이 시대에 태어나서 살아간 것이 아닌 나를 질책하는 말이었다. 시기심였던가? 비판이였던가?
그것이 정확히 어떠한 심정을 담은 것인 지는 모른다. 단지, 그것이 생각해 볼 법한 말임은 확실했다.
당시에도 문득 떠오르게 된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깊게 생각하게 되는 이 시점에서 나는 느끼고 있었다.
사람들이 나아가는 미래는, 그들 스스로가 결정해야 했다. 단순히 나라고 하는 존재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
비록 그들을 위해서 싸우고, 지켜주는 이가 되어줄 수 있을 지언정 사람들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되었다.
그렇기에, 나 스스로가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라고 직감했을 때에 도시를 조용히 떠난 것일 지도 모른다.
간혹 조용히 방문하여 둘러볼 때를 제외하고는, 단지 멀리서 사람들의 미래를 지켜보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황야와 바다를 건너며, 나는 세상을 돌아다녔다. 아직 나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으며, 그들을 돕는다.
하지만, 더 이상 나에게 돌아갈 장소란 없었다. 높게 솟아오른 건물들로 가득했던 옛 도시들은, 이제 저 바다
아래로 잠기게 되었다. 수 십년 후의 세계에서 깨어난 장소였던 쉘터도, 지금은 저 아래에서 파괴되어 있겠지.
비록 끝까지 싸워나갔더라도, 마침내 나에게 찾아 온 것은 피로스의 승리(Pyrrhic Victory)라고 할 수 있으리라.
살고 있었던 도시는 한 번 폐허로 변하여, 마침내 바다 아래에 잠겼다. 본래 알고 있던 세상은 사라진 지 오래다.
가족들은 더 이상 없다. 수 십년 후의 세계에서 결국 다시 재회하게 된 친구들은 뿔뿔이 어딘가로 흩어지게 되었다.
나의 손 안에 남은 것은, 더 이상 많지 않았다. 자그마한 섬의 끄트머리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평소보다도 어두운 모습의 하늘에는 잿빛 구름이 가득이 어우러진다. 얼마 안 가, 비가 한 차례 내릴 것만 같았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청바지를 털어낸다. 크게 상관할 필요는 없었지만, 따뜻하게 지내려면 다른 곳이 좋겠지.
저벅. 저벅. 저벅. 황무지 위에 운동화가 발자국을 남기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여유롭게 귀를 기울인 것도
생각보다 오랜만이기도 하였다. 쉘터에서 깨어난 이후로는, 이러한 시간을 여유롭게 가져보지는 못 한 것 같았다.
그렇게 걸어가던 중이었다. 문득, 나는 주머니 속에서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낀다. 무언가가, 흔들거리고 있었다.
나는 주머니 속에 손을 넣는다. 손에 잡히는 감촉을 받으며, 나는 그 물건의 정체가 무엇인 지를 깨닫게 된다.
「...?」
이것은, 이전에 선물을 받았던 반지가 아니었던가? 이전에 다른 쉘터를 구출했을 때에, 누군가가 그것을 답례라고
건네준 것을 기억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주머니에서 그 반지를 꺼낸다. 과연, 느꼈던 대로 반지는 떨리고 있었다.
희미하게나마 떨리는 그 모습은, 꽤나 부자연스러웠다. 지금 불어오는 바람 정도로는, 반지가 이렇게 움직일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주변에서 지진이 일어날 기미는 더더욱 느껴지지 않는다. 무언가가,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느낀 순간, 반지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마치 캄캄한 동굴 속에서 켜진 플래시 라이트와도 같이, 그 빛은
이 일대를 그대로 집어삼킬 듯 하였다. 손바닥 위에서 느껴지는 반지의 진동은 더욱 잦아진다. 더욱 강렬해진다.
주변을 둘러보자, 이상 현상이 그것 뿐만이 아님을 깨닫는다. 주변의 황야가 꺾인다. 돌멩이가 휘어진다. 바위가
늘어진다. 바다가 일렁인다. 혹시 다른 누군가의 마법이란 말인가? 나는 문득 떠오른 그 가정을 바로 부정한다.
이 섬 위에는 오로지 나만이 있었다. 그것은 명확한 진실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손 안에서 빛나는 반지가
그 원인이었던가? 그래, 기억해보면 나에게 주어진 반지가 바로 시간과 공간에 연관되었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 의문을 제대로 끝마치기도 전에, 주변의 공간이 흔들린다. 꺾인다. 늘어진다. 일렁인다. 일그러진다.
새하얀 섬광이 나의 시야를 가득 채우는 동시에, 나의 몸은 알 수 없는 부유감 속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 * * *
눈을 뜬다. 어디론가 낙하하는 느낌이 일순간 들었다. 그와 동시에, 주변을 뒤덮었던 섬광은 잦아들었다.
가장 먼저 느끼게 된 것은 따스한 바람이었다. 황무지에서라면 결코 생각할 수 없는, 그러한 부드러움.
무언가가, 이상했다. 그 감촉에, 나는 주변을 바로 둘러본다. 그 풍경을 본 순간, 나는 어떠한 말을 해야
할 지 잊었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서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모습이었다.
현실적으로는, 다시 보기 힘들 것이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녹음진 들판이, 바로 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무성하게 자란 풀은 그 초록빛 생명력을 드러냈고, 건장하게 솟은 나무는 울창한 잎이 달린 가지를 흔들었다.
따뜻한 바람에 휘날리는 풀과 나뭇잎은, 그 생생함을 증명하고 있었다. 나는 한 순간, 눈을 의심하게 된다.
방금, 내가 무엇을 본 것이지? 눈을 자그맣게 좁히며 다시 확인해도, 주변의 풍경이 그대로임을 확인한다.
「......?」
여기가 어디인가? 내가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그것이었다. 내가 있던 섬은, 결코 이렇게 녹음진 곳이
아니었다. 아니, 그 이전에 사람들이 모인 도시에서도 이것은 보기가 힘든 광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마치... 『대파괴가 일어나기 전』의 모습과 같지 않은가? 결코 되돌아갈 수 없는, 내가 살아가던
세상. 그 모습을 보게 되자, 나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이 곳이, 정말로 내가 알던 세상이 맞다는 말인가?
적어도, 지구 상 그 어디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나마 이야기가 들어맞는 것이라면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바로 내가 본래 살아가고 있었을 먼 과거로 돌아왔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의 가설은-
「-이 곳이,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
주변을 둘러보며, 나는 자그맣게 속삭인다. 나의 시선은 손 안의 반지로 향한다. 그 빛이 이미 사라진 뒤였다. 마치
지진이 일어난 듯한 격렬한 진동은 멎은 상태였다. 더 이상, 이 반지로부터 무언가가 일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마법에 대한 조예가 없는 나로서는 그것이 무엇이 했는 지를 알 수 없으리라.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자연의 생기가 느껴지는 주변과는 다른 모습이 보인다. 정확히는, 나를 중심으로 한 주변의 땅이었다.
고개를 땅으로 향하자, 그 곳에서는 익숙한 토지가 보였다. 그 어떠한 생명의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 척박한 불모지.
그 황폐한 땅은 마치 거대한 원을 그리는 것만 같이, 녹음이 진 풀밭과 경계를 만들며 그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곧바로 위화감이 느껴진다. 비록 지질학이나 식물학 쪽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지 않더라도, 이것이 결코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님을 깨닫는다. 눈에 보이는 질감으로 보아하면, 황폐한 부분의 지상은 틀림 없이 내가 있던 섬의 것이다.
뒤에 있는 발자국은 그것을 증명한다. 손 안에 보이는 반지. 이것은 나 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땅까지도 가져왔다는
말인가? 나는 난처함을 느끼게 된다. 이 곳이 어느 곳인 지는 모르나, 이 땅은 결코 가까이 하기에 좋은 곳은 아니다.
비록 수십 년 전이었다고는 하나, 내가 머무르고 있던 땅은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과 분진이 아직도 영향을 끼치는
곳이었다. 강력한 존재들이 간혹 광범위한 해로운 마법을 사용했던 것은 결코 그에 도움이 되어주지는 않았다.
이대로라면, 내가 머무르던 땅의 방사능이 주변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았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간에 그것은
결코 좋은 결과를 장담하지 못 하겠지. 그것은 이 곳에 살고 있을 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뜻하는 것이었다.
나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곧바로 결론을 내렸다. 말이 통할 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위험하다고 알려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다. 방사능에는 면역인 상태이기에, 내가 움직이더라도 문제는 없었다.
결정에 다다르자, 나는 한 차례 숨을 크게 들이쉰다. 손 안에 있었던 반지를 차근하게 주머니 안에 집어넣었다.
허리춤에 머무른 소드 벨트가 제대로 묶여있는 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가기 시작한다.
신발이 밟는 것은 황폐한 흙의 원으로부터, 이윽고 싱그러운 들판이 된다. 황무지의 흙과 들판의 풀이 나뉘는
경계선. 그것을 한 차례 바라보았던 나는, 곧바로 고개를 돌렸다. 평야의 저 너머로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
528 ◆H9mZig2Lkg (2008815E+5) 2019. 4. 1. 오전 1:40:25안녕하세요, 박준주. 아주 긴 독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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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박준주 (0167421E+6) 2019. 4. 1. 오전 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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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박준주 (0167421E+6) 2019. 4. 1. 오전 1:41:53>>528 안녕하세요, 어장주님! 새벽까지도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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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H9mZig2Lkg (2008815E+5) 2019. 4. 1. 오전 1:42:13차차, 읽어보니 멋진 도입부네요.
루트에 오게된 경위와 이전의 세계의 삶등. -
532 박준주 (0167421E+6) 2019. 4. 1. 오전 1:42:34>>531 앗, 칭찬을 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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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H9mZig2Lkg (2008815E+5) 2019. 4. 1. 오전 2:01:06독백 행동에 따라서, 박준의 경우는 외부에서 부터 스트링폴에 도달하는 식으로 될 것 같습니다. 원한다면, 요구에 순순히 응해준다는 전제하에 간단한 신원조사만 하고 신분증을 발급해 줄수도 있을 겁니다. 스트링폴 당국의 전산망에 '시민'으로서 등록이 되는 거죠. 물론...도시에서 자신을 밝히지 않은체 은밀히 숨어서 다니는 것도 가능합니다. 발각되는 건 별개의 문제지만.
이렇게 말하면 무언가 복잡하게 들릴수 있겠지만, 그냥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별것 아닙니다. 제처두고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으니 이런 일상을 한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534 박준주 (0167421E+6) 2019. 4. 1. 오전 2:10:11>>533 과연, 스프링폴에 천천히 도달하게 되는 방식이로군요. 신원 조사를 통해서 시민으로서 등록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했군요.
흥미롭습니다! 현재 상황이 생각보다 자유로워서 꽤나 유연하게 갈 수 있는 것이군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35 ◆H9mZig2Lkg (2008815E+5) 2019. 4. 1. 오전 2:20:21>>534 루트, 나아가 스트링폴에서 다른 세계 인물과 접촉하게되는 건 그리 희귀한 일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애초에 서로 다른 사람들이 뭉쳐보겠다고 새운 곳으로서 새워진 곳이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외지인에 대하여 루트에서 가장 호의적인 곳으로 꼽힙니다.
엄연히 스트링폴도 도시 국가로서 독립국이기에 입국하기 위해선 여권이나 발급도 필요하고 그런식 이지만... 그냥 배경설정이 그렇다는 거죠. -
536 박준주 (0167421E+6) 2019. 4. 1. 오전 2:27:56>>535 스프링폴에서 시공 이상 현상을 겪은 바가 많았기에 그런 점도 역시 크군요. 역시 시공의 폭풍이야! (착란)
지금 다른 PC들도 한 장소에 모이게 되는 것도 이러한 스프링폴의 특성 덕분이군요. 재미있는 상황이네요. -
537 ◆H9mZig2Lkg (2008815E+5) 2019. 4. 1. 오전 2:36:47>>536 하지만, 동시에 반대로 '뒷면'의 시점으로서는 다른 세계의 인물에 대하선 가장 위협시 하고 경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협이 된다면 이유를 막론하고 해당 인물을 처단, 구속, 이용를 하려는 집단인 '솔버'의 본부가 있는 곳이고 다른 세계와 접점이 있다는 건 그만큼 사건사고도 많다는 것이 되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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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H9mZig2Lkg (4923078E+5) 2019. 4. 2. 오후 9:27: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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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H9mZig2Lkg (3108606E+5) 2019. 4. 3. 오후 6:47:1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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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4:57:1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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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8:46:58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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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9:36:0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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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9:42:05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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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9:43:10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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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9:47:02마지막캐릭터 시트내려고하는데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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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9:48:22일단 해보세요. 문제가 있으면 그때 보고 해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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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9:49:48걔는 생긴게 생긴건지라 셀피가지곤 못만들겠고 그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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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9:57:06천천히 여유롭게 하셔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그림을 작업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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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0:25:24Es Ratato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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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0: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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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10:46:07좋은 느낌의 그림이로군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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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0:49:29능력을 어느정도 선에서 제약을 둬야하나 생각하는중.
상대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나 충동을 지배한다. 라는건데. -
553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10:56:59타 플레이어 캐릭터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명령식이나 완결형으로 '강요하는' 형태는 안됩니다.
그러나 간접적인 건 됩니다. 다시 말해 영향은 확실하게 주되 그 영향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는 상대 플레이어 캐릭터가 정합니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의 설정이 '감정'에 영향에 받지 않을 형태 설정이라면 효력이 아에 없거나 적어야 합니다.
이런 식이면 될 것 같습니다. -
554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1:00:14그럼 이미 상대가 느끼고 있는 감정또는 충동을 증폭시키거나 떨어뜨리는 거라면 괜찮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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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11:06:17괜찮습니다, 그게 상대 플레이어 캐릭터의 행동을 '완결형'으로 조작하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예시를 들자면....
분노 증폭 -> "왠진 모르겠지만 엄청 화난다!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해야 겠다!"라고 하면서 능력에 영향을 받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시트 설정에 따라서 닥치는대로 때려부수든 도망치든, 고뇌에 빠지던 간에 행동 자체는 영향을 받은 플레이어 캐릭터가 정하는 겁니다. -
556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1:08:44어떤 행동을할지는 자유에 맡기지만 만약에 적의를 가지고있을때 그걸 저하시켰을경우는 제약을 받는다는건 확실하게 될텐데 그부분은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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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11:14:29그건 능력의 효력을 제한하면 됩니다. 한번 걸리면 무조건 계속 그렇게 있는게 아니라. 능력를 건 당사자로부터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효과가 사라진다던가... 자신의 시야에 닿는 사람에게만 적용 된다던가...
다시 말해, 제한을 걸더라도 그것에 대항할 수단을 주면 됩니다. -
558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11:17:05그리고, 플레이어 끼리 서로 합의한다면 ' 타 캐릭터의 행동을 강요하는 것'도 가능하니 그것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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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1:20:10정신력 수치 10을 굴려서 5이하 일때 적용. 이라는걸로.
느끼고 있는 감정을 다른 감정으로 갈아치워버리는건? -
560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11:22:28상대에게 대항할 수단만 준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역시 그로 인한 행동을 직접적으로 강요하는 형태는 불가능하지만, 플레이어 끼리 서로 합의가 되면 상관하지 않습니다. -
561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1:24:40능력 발현
정신력 수치를 체크. 5이하 일경우 능력이 발현된다.
능력 유지
2턴마다 한번씩 정신력 수치를 체크. 5이하로 있을경우에는 유지. 6이상의 수치의 경우 저항하고 능력이 풀린다. -
562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1:25:14다이스는 1,10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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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1:28:08전투능력이 일반인 수준의 인간보다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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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11:28:37만약, 능력을 다이스를 정하는게 싫다면 다른 능력 자체에 제한을 두면 되니 참고해 주세요.
예를 들어서, 위에 나왔던 것처럼 능력자체에 무언가 조건을 건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
565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1:32:32자신에 시야안에 있는 인물만 가능하다. 라는걸로 정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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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11:34:31그런 제약이 좋다면 그런 식으도 해도 됩니다. 아니면 전혀 다른 새로운 식으로 해도 되고 말이죠. 일단 조건 자체는 스스로 정하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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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아리엘주 (6190851E+4) 2019. 4. 4. 오후 11:38:09아맞다 하나더 도주기로 문을 매게채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역으로 이동할수있다 라는건 제약없이 가능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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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H9mZig2Lkg (3941573E+4) 2019. 4. 4. 오후 11:42:41가능합니다. 다만, 그런 설정이라면 반드시 '문'이 있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반대로, 제대로 형태를 갖춘 문짝만 있다면 자유자재라는 의미도 되겠죠. -
569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1:34:0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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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리비아블주 (9685978E+6) 2019. 4. 5. 오후 2:17:2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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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3:19:39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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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리우주 (29557E+62) 2019. 4. 5. 오후 3:28:12갱신이야말로 나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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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리비아블주 (0623283E+6) 2019. 4. 5. 오후 3:33:37아리엘주 리우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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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3:49:29간만에 일상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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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리비아블주 (0623283E+6) 2019. 4. 5. 오후 4:02:27저는 팝콘을 튀기도록 하죠...! 일이 안 끝나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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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4:02:55앗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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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5:17:0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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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5:21:5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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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5:23:16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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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박준주 (7980143E+6) 2019. 4. 5. 오후 5:51:43잠시 갱신하고 갑니다! 금요일이 되니 많은 분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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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5:53:42안녕하세요,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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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5:58:28일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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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6:02:08일상인가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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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6:04:20그럼... 누구와 일상을 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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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6:07:24에스 대뷔 할만한 캐릭터가 누가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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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6:19:29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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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6:20:33음, 데뷔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도시를 자주 돌아다닐 캐릭터라면 베아트리체와 알레프가 있겠군요. 이 둘이라면 딱히 장소를 어느 한 곳에서 특정 지을 필요가 없을테니. 그리고 '에스'는 시트 설정상 딱히 행동 반경에 제한 없을테니 이외 다른 캐릭터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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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6:21:54개인적으로 이래저래 캐릭터들 연결을 시키려면 더글러스도 괜찮을거같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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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6:25:22더글러스는 솔버측의 인물이니, 접촉한다면 솔버가 바로 '에스'의 존재를 눈치챌 겁니다. 그리고 그녀가 뭔가 일을 저지른다면 플레그가 새워지겠죠.
어쨌거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행동에 따라 바뀔수 있습니다만. -
590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6:27:41제한된 규칙 내에서 캐릭터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정하는건 완전히 자유롭지만, 그만큼 책임도 지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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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6:27:55그럼 알레프 베아트리체 면 안이랑 에스 넷으로 한번 이야기만들어볼까 지난번 리비아블일상 이후로 연결점이 가능할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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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6:31:06음, 어떤식으로 생각중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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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박준주 (7980143E+6) 2019. 4. 5. 오후 6:32:29>>581 안녕하세요, 어장주님!
오, 벌써 일상이 시작될 예정인가 보군요.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
594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6:33:24뒷수습은 안된상황이니 이후 에스가 한번 실험삼아 안의 흡혈충동을 조절해 알레프와 베아트리체 일행을 습격하는걸로 이야기는 가능할거같은데. 같은 도시안에서 일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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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박준주 (7980143E+6) 2019. 4. 5. 오후 6:38:19>>594 안녕하세요, 아리엘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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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6:39:39그러고 보니, 그런식이면 에스가 '안'의 흡혈충동을 어느정도 낮춰줄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현재 에스의 성격상 명백히 그럴 일을 해줄리가 없다는 것이 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개별적이면 몰라도 베이트리체와 알레프가 한 장소에 같이 있지는 않을 같습니다만... 뭐, 구실이야 만들면 되겠죠. 그만큼 이어가는게 느려지겠지만. -
597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6:40:59음, 그러면 베아트리체 한정인걸로 부담을 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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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6:43:13원하시는데로 해주세요, 정 구실이 없다면 그냥 우연히 길거리에서 베아트리체와 알레프가 만났다고 처리해버리면 될테니 말입니다.
단, 두 명을 동시에 묘사 하는 만큼 이어지는게 느려지는 건 감안해주세요. -
599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6:46:12음 텀도있고하니 베아트리체로 한정할게. 먼저 거리에 나온 베아트리체 선레같은거 있으면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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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6:52:17>>599 알겠습니다. 오늘은 베아트리체가 고생하겠군요. 하하. 하필이면 상대가 상대이니 만큼.
아, 참고로 소란이 크면 클수록, 횟수가 많을 수록 솔버가 알아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번의 일상 한번 정도로는 딱히 그리 신경쓸 정도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
601 베아트리체 비안카 디 베네벤티 (6878106E+5) 2019. 4. 5. 오후 7:30:07스프링폴에서 삶을 즐겨나가는 한가한 일상으로 여느때처럼 마달레나와 함께 도시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답니다. 종종 이렇게 목적을 정하지 않고 바람과 풍경에 이끌리듯이 돌아다니다 보면 새로운 재미도 볼수있지요. 그렇게 몇몇 가게에 들러서 달콤한 간식도 즐기도 하면서 하다보니 어쩌다가 보니 산책치곤 꽤 멀리까지 나오게 됬어요. 그럼에도, 저는 스트핑폴의 지낸 날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았답니다. 이정도 쯤은 충분히 돌아갈수 있어요. 시실, 이번에는 좀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목표를 하나 새워보는 건 어떨가 했답니다. 아직도 싱그러는 햇볕이 내려쬐고, 시간은 넉넉이 있으니까요.
“마달레나, 저기봐!”
마달레나의 양손으로 부축하고 그 위에 올라탄 상태로 편하게 가로수의 길거리를 지나치던 중 그 근처에서 한떨기 꽃하나가 눈에 띄었고 손으로로 가르켰습니다. 예쁜 선홍색의 꽃잎을 지닌 작은 꽃. 꽃잎이 둥글기 보다는 각진 듯한 형태와 줄기가 아닌 밑둥에서 부터 중심적으로 사방으로 퍼가가는 잎사귀들. 홀로 묵묵히 그 예쁜 자채를 뽐내며 피어난 이 꽃은 제가 본적이 없던 것이였어요.
“예쁜 꽃이야, 이건 어떤 종류일까?”
마달레나의 품에서 몸을 맡기던 것을 그만두고는 마달레나가 저를 내려주면 곧장 그 꽃의 앞에 다가가여 살짝, 무릅을 궆혀서는 바라보다가 마달레나를 바라보며 말을 건네요. 그러면 마달레나도 모른다고 답해주었어요. -
602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7:31:05선 레스를 올렸습니다! 잠시 일이 생겨서 답변이 늦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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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붉은 짐승과 검은 장막 뒤의 다람쥐 (5709687E+5) 2019. 4. 5. 오후 7:43:45리비아블이 간신히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고 떠난 그 현장, 에스는 그 현장을 바라보며 흥미로웠던 소재인 붉은 감정과 충동을 지닌 인간이 아닌 그것을 바라본다.
강한 충동과 거기에 따라오는 감정. 그것을 보고있다면 충분히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상황을 만들수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쓰러진 안을 향해 걸어갔다.
"자, 그럼 어떻게 해보실까. 싸구려 동네 극단이 아니라, 제대로 날뛸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보자꾸나. 아직 시간은 이르니. 후후후.."
에스는 수많은 세월을 거쳐오면서 많은 세계의 존재들을 보아왔지만 안과같은 색을 띄는 특이한 존재는 그리 보지못하였다.
있다고 한다면 그 악룡정도인데, 그 악룡은 어딘가로 날아간지 오래였다. 그렇기에 지금에 와서 타락한 그녀가 가지지못한 그 악룡을 대체할만한것은 찾을수가 없었는데
꽤 괜찮은 소재가 생겼다며 입가의 미소를 그려보였다.
"일단은, 네 욕망대로 움직여보렴. 단 나에게는 적의가 드러나지않게. 조종할수는 없는노릇이니 네가 사냥할 대상이 아니다라는 충동억제를 쥐어주겠어. 낚시바늘을 던져보자.
걸리는게 무엇인지 거기에 따라 이 몸이 만드는 이야기라는게 진행이 될테니."
한순간 에스의 손에서 붉은 섬광이 불꽃처럼 일렁이며 사라졌다. 그러자마자 기절해있던 안이 붉은 안광을 드러내고는 지면을 박차고 도시위로 뛰어오른다.
그것은 이성이 아닌 사냥충동 그자체로만 움직이고 있는 무언가였다. -
604 베아트리체 비안카 디 베네벤티 (6878106E+5) 2019. 4. 5. 오후 8:18:53
한떨기 선홍색의 그 꽃 바라보는 것을 그만두고 굽히고 있던 무릅을 펴고 일어나서서는 가볍게 치맛자락을 털어줍니다. 흙먼지가 닿아있는 상태면 좋지 못하니까요. 그리고 언제까지고 이 꽃만을 계속 바라보고 있을수는 없어요 하지만, 기념삼아서 사진을 찍어두어야 겠어요. 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서는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 꽃에 초첨을 맞추고... *찰칵!* 이제 이걸로 됬어요. 나중라도 이 사진을 꽃가게에 보여주면 알수 있을거에요 아니면 다시 이곳에 방문해두는 것도 좋을 거에요 길은 확실히 기억해두었으니까.
“이제 갈까? 마달레나.”
품속으로 휴대전화를 거두고는 마달레나를 바라보면서 말해요. 저는 다시금 마달레나에게 다가서는 이전과 같이 몸을 맡껴요. 그러면 마달레나가 그 큰 손으로 부드럽게 보듬어서 올려주는 감촉은 딱딱하지만 부드러워요.
“아직도 시간은 많으니까, 이번에는 이 가로수 길 끝까지 가보자~ 마달레나.”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다시금 이 가로수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
605 붉은 짐승과 검은 장막 뒤의 다람쥐 (5709687E+5) 2019. 4. 5. 오후 8:35:25도시 건물위로 뛰어오른 안은 그대로 사냥본능에 따라 가장가까이에 있던, 마법사의 향기가 짙은 곳으로 낙하했다.
그곳은 어떤 가로수길. 선홍빛 꽃잎들이 흩날리며 지면의 금을 세기고 안은 그대로 그곳을 향하여 착지한다.
"아하하하하!! 찾았다. 마법사아아아아..!"
붉게 물들어가는 분홍빛의 머리카락과 핓빛을 연상시키는 붉은 눈을 가진 소녀, 그리고 황금빛의 노란 머리카락을 가진 푸른눈의 소녀는 그렇게 마주하며,
나들이를 나가던 분위기는 마치 누군가 개입해 끊긴것 마냥 끝이나고 말았다.
"오늘으은 정말이지이 갈증이 사라지지 않네 그러니까아 사냥해주겠어어어!"
소매에서 찰랑거리는 금속부딫치는 소리가 나며 동시에 칼날이 안의 손아귀에 부채마냥 쥐어져갔다.
"자 그럼 이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이될까 단순히 누군가 희생이 되는 그런 재미없는 이야기? 아니면 이몸이 예상하지도 못한 뜻밖의 이야기? 마음껏 펼쳐보이고 마음껏 이치를 욕보여보자. 도구로서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매겨보자고."
그것을 지켜보고있던 에스는 가로수길이 시야에 보이는 건물 옥상의 문으로 전이하여 상황을 그저 지켜볼뿐이였다. 찾는다면 찾는게 어렵지는 않은 그러한 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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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베아트리체 비안카 디 베네벤티 (6878106E+5) 2019. 4. 5. 오후 9:37:24
감싸며 마달레나의 양손에 않아서는 이 가로수의 길을 거니는 와중에 무언가 이쪽으로, 저희쪽으로 오고 있는 같아요 마달레나도 똑같이 느꼈다고 하니까, 단순 착각은 아닐 것이에요. 그리고 이 느낌... 이건 확실히 마(魔)의 기운이에요 틀림 없어요. 저건? 갑자기 어떤 여성분이 하늘에서 내려왔어요! 갈라진 바닥과 거친 웃음과 태도, 저는 바로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했어요. 스프링폴에는 이상한 사람이 많다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구요 저분은 왜 저러는 걸까요. 나중에 묻더라도 우선, 맞서 싸우는 수밖에는 없겠네요!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당할 수는 없답니다~! 화려하게 가죠!”
지금은 한껏 흥분해서 저의 말을 들어줄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으니 일단 힘을 빼야겠어요~ 그럼 처음부터 화려하고 강하게 가는게 좋겠지요? 즉시, 마달레나의 품과 손에서 순간이동으로 한번 사라지는 것으로 벗어나 근처의 빈곳에서 다시 나타서서는 한손을 들어 손가락으로 허공에 짦게 모양을 그리듯 뻗으면 엄청난 굵기의 직선으로 앞으로 나아가며 지나간 자리를 휩쓰는 극대(極大)광선을 발사! -
607 붉은 짐승과 검은 장막 뒤의 다람쥐 (5709687E+5) 2019. 4. 5. 오후 9:48:53안은 곧장 손에 쥔 식칼들을 확산하듯 둘을 향하여 투척하고는 순간이동하며 그대로 극대 크기의 일직선상을 날리는 광선을 그대로 포착하고 뒤로 한발짝 백스탭을 밟으며 셔츠의 목언저리로 손을 가져다댔다.
"그건 마법이네에. 그럼 마법은 먹어버려야겠지이. 칼날놀이. 신비를 수확하는 대낫."
목덜미 안쪽으로는 그 옷에서 튀어나올수 없는 양손의 대낫이 그대로 옷을 비집고 꺼내져 나왔다.
이윽고 도달하는 광선을 향하여 안은 오히려 상황에 당황하기는 커녕 찢어질듯한 광소를 지으며 낫자루를 위로 치켜들더니 그대로 허공을 배며 바닥을 향해 내려쳤다.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붉은빛 참격이 형성되어 직격하는 광선을 향하여 상쇄하듯 광선의 줄기를 두갈래로 잘라내며 마치 안이 말했던것 마냥 먹어치우듯 발사된 광선을 애초에 발사되지않았던것 마냥 상쇄시켰다.
"이정도의 마법사는 오랜만이네. 아하하하하 그 피맛은 과연어떨까아? 빨리 마셔버리고싶어-." -
608 베아트리체 비안카 디 베네벤티 (6878106E+5) 2019. 4. 5. 오후 10:38:49
“어라? 생각보다 쉽게 파훼되어버렸네요~ 그보다 그건 항마(抗魔)무기인가요? 그 정도의 성능의 물건이라니 멋진 물건들 가지고 계시네요! ”
처음부터 화려하게 나아갔지만 보기좋게 무력화 당해버렸어요! 비눗방울은 예쁘지만, 한순간에 터져 사라져버려요 그만큼 덧없는 것이에요 어쩌면, 이런 느낌으로요. 어쩌면 항마의 무기와는 본질적으로는 다른 것일수도 있어요. 아니요! 가능성이 아니라 확연히 그렇다고 봐요, 정말로 항마의 무기라면 그 물건 자체로서 마력을 담는 역할로서는 것은 안되겠지요~ 하지만 저 낫은 힘을 품고있어요. 어쩌면 저분의 말 그대로 '먹어'버리는 것일수도 있을지도. 저 물건을 직접 자세히 살펴보면 더 많은 것을 알수 있을 거에요. 마법을 흡수하는 마법은 어떨까요? 그런 것도 하면 충분히 있지요. 한계를 넘으면 도로 넘쳐버리겠지만요~ 그나저나 곤란하네요... 저정도 수준의 도구가 있다면 저의 자랑인 마법 사용과는 상극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주눅 들수는 없어요!
“피? 혈액을 말하시는 거겠죠? 저의 피가 마시고 싶으신가요?”
갑자기 달려들었던 이 여성분은 저의 피를 마시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마(魔)의 기운을 풍기고 있다거나, 강력한 힘이 담긴 무기들. 처음부터 평범하지 않으신 분이라고는 생각했지만요, 이것으로 얼추 추리해볼수 있겠어요. 저분은 아마도 '흡혈귀'일 거에요! 이렇게 갑작스럽게 무작정 싸움을 걸어오시는 건 좀 싫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매혹적이라고도 표현할 수있는 저 예쁘고 신기한 붉디 붉은 눈이나 분홍빛의 매끄러워 보이는 머리결, 호감이 가요. 뿐만이 아니라 저분과 친해질 수만 방금 전의 그 멋진 무기도 직접 살펴볼수 있게 부탁 할 기회도 있을지도 몰라요!
“제 말을 들어보세요, 싸움도 좋지만 굳이 싸우지 않고도 얻을 수 방법이 있답니다~ 제가 직접 드리면 어떨까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일명 마포(魔砲)가 안되면 사탕 전법이에요! 저분은 피를 원한다고 했으니 이렇게 회유하면 들어줄지도? 앞뒤 안가리고 사람에게 갑자기 싸움을 걸어올 정도로 크게 흥분하신 분에게 갑자기 '혈액팩(Blood Pack)을 구하셔다가 마셔주세요'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죠~ 급한데로 저의 것이라도 드려야겠어요. 그러면 좀더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눠볼수 있겠죠? 하지만 저분 흡혈귀, 끝을 모르는 허기의 피빛 갈망에 예속되어있는 자.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
609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10:43:02정신수치 카운트 .dice 1 10.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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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10:44:09바로 약간은 지금 장악을 제어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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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붉은 짐승과 검은 장막 뒤의 다람쥐 (5709687E+5) 2019. 4. 5. 오후 10:55:35"네 신비는 맛있네에. 신비를 거둬들이고 먹어치워버리는 것. 그것이 내가 수집한 칼날중 하나야아."
그것을 대답하는 흡수된 신비를 마치 받아들이듯 날에서 빛나는 빛이 이어져 손잡이로 그리고 자신의 신체로 흡수했다.
그러자 안은 어딘가 머리가 아픈것인지 멈칫하듯 머리를 쥐어싸매고는 괴롭다는듯 내뱉었다. 어쩌면 무언가 있을거라는 짐작이 들만했다.
"윽 머리야... 또 이건 왜 내가 들고있는건데. 검고 흰 여자.. 그녀석은 누구였고. 난 왜 아무나 지금 달라들어서...윽 목이 말라."
찰그랑 거리는 소리가 나며 다시 낫을 잡고있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목덜미를 물고 마법사의 향이 머금은 혈액을 당장에라도... 당장에라도 마셔버리지않는다면 정말로 미쳐버릴거같아.. 아아아아..!
그 흑백의 여자가 머리속을 해집어놨어... 날 말리는게 좋을거야."
눈앞의 베아트리체가 제안을 해오는 것을 보고도 무언가에 장악된듯 다시금 낫을 휘휘 저으며 안은 천천히 거리가 벌려진 베아트리체를 향해 걸어나갔다.
당장에 충동을 해결하는 것도 해결하는 것이었지만 그녀가 말했던 단서가 무언가 다른 것이 있는 것을 암시했다.
"오랜만에 인간 마법사의 냄새를 맡아서 말이야.. 무척이나 흥분된다고. 그러니까 모조리 빼앗아버릴지도 몰라. 지금 나 웃음을 참는것도 제어가 안되려고해.
아하하.. 아하하하하하하!!"
안은 낫을 가로로 베어내며 180도를 가르는 붉은색의 참격을 날리려고했다.
그녀의 충동이 다할때까지 그리고 그녀가 말한 단서를 찾을때까지 대치는 멈추지않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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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베아트리체 비안카 디 베네벤티 (6878106E+5) 2019. 4. 5. 오후 11:40:00
“와~ 갈수록 멋지게 보이네요. 어쩐지 언젠가는 한번 저또한 그런 멋진 물건 가지거나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살짝 손뼉을 쳐봤답니다. 상황에는 살짝 어긋날지도 몰라도, 제가 저 물건에 감탄한 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제대로 된 설명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대답은 들을수 있었어요! 생각했던대로 저건 '항마(抗魔)의 무기'가 아니였어요, 마력을 흡수하는 성질이 힘을 내포하고 있던 마겸(魔鎌)인 거에요 즉, 저 물건의 기원도 동일하게 마법이라고 볼 수 있을거라고 봐요. 이전에 제가 쏘아냈던 건 거대하고 격렬한 순수한 마력의 흐름. 그것을 그것을 가르고 먹은 거에요 사람이 음식을 입에 넣고 으깬 뒤 삼키는 것처럼요! 저 낫을 배부르게 만드는 것은 어느정도의 양이 필요할까요? 볼수록 살펴보고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어지는 물건이에요.
“당신은 설마...?”
그러던 그때, 저는 상대 여성분이 잠시 내보이는 태도로 알 수 있었어요. 저것은 그녀의 '본심'이 아니에요. 이제 알 수 있어요. 그럼 이제 제가 다음에 무엇을 해야 될지는 정해져 있지요! 거기에 더불어 저 여성분이 단서도 직접 말해주셨으니까요. 그 이전에 저에게 달려드는 저분을 막아야만 할 것 같네요!
“마달레나!”
외침과 함께, 가로수 길에 근방에서 온전하게 서있는 높은 가로등 위로 순간이동하고 동시에 마달레나는 그 큼지막한 거체의 몸체로는 믿기지 않을 매서운 속도로 돌진한다. 양팔을 집고 어깨 들이밀면서 마치, 성난 황소가 상대를 들이받을려는 것과 같이. 저는 주변을 살펴보기로 할거에요, 그녀의 행동은 마치 정신에 간섭하는 마법에 당한 것으로 보였어요 원인은 예상대로 마법일 수도 있고 다른 것일 수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술자(術者)'가 있을 거라는 사실이에요. 이 정도 높이라면 주변 둘러보는 것으로 단서를 찾을 수 있을거에요. 없다면 좀더 높은 곳으로 이동해 봐야겠죠~ 그동안 저 여성분이 저를 뒤쫒아 오시겠지만 마달레나가 잘 대처해줄 것일테고 저도 상황에 맞춰서 대응할 거에요! -
613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11:45:25여기서 오늘은 킵좀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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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11:50:01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보면 묘사가 뭔가 정신지배 같았네요. 감정만 다루는 걸텐데, 흠, 어쩌면 '에스'가 '안'을 선택한 건 일반적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흡혈충동' 같은 특수한 충동을 가지는 인물로 하여금 그런 유사한 현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린 것 같군요. 안의 경우는 흡혈충동에 강하게 빠지면 인격이 뒤틀리는 것 같으니까 말입니다. -
615 아리엘주 (5709687E+5) 2019. 4. 5. 오후 11:53:29일단은 감정과 충동 조작이니 흡혈충동같은 특수한 사항이 있다면 사로잡히면 뭐든 노리는거니가 그걸 파악하고 활용하기 쉽겠다고 판단한거.
베아트리체가 운안좋게 걸린건 맞음 상황으로 보자면. -
616 ◆H9mZig2Lkg (6878106E+5) 2019. 4. 5. 오후 11:57:30네, 저도 얼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베아트리체는 일진이 영 좋지 못해서 고생할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마법사의 피는 안에게 훌륭한 양식이 되는데 하필이면 사실상 최고 수준의 마법사가 근처에 있었으니... 다만, 정작 본인은 아직도 심각성은 별로 안느끼고 있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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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H9mZig2Lkg (9040349E+5) 2019. 4. 6. 오전 12:03:33묘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 처음의 강공격이 간단하게 막힌 걸 보면 심각성을 느끼고 여차하면 도망칠 구색을 해야되는데 오히려 즐기는데서 베아트리체도 나름의 성격상의 문제가 있다고 볼수 있겠죠. 아니면 자신의 힘을 지나치게 믿은 나머지 겁대가리가 없어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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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박준주 (3810766E+5) 2019. 4. 6. 오후 5:29:15갱신합니다! 생각해보니, 어장주님께 여쭈어보고 싶은 것이 있네요.
루트 내의, 정확히는 스프링폴 내에서의 언어 체계와 문자 체계는 어떠한가요?
아마 여러 세계의 사람들이 넘어온 만큼, 이리저리 많이 섞였나 싶었거든요.
경우에 따라서는 글을 못 읽고, 말도 통하지 않는 묘사가 나올 듯 하군요. -
619 아리엘주 (2818043E+5) 2019. 4. 6. 오후 9:14:5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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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리우주 (7151187E+5) 2019. 4. 6. 오후 9:26:3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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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아리엘주 (2818043E+5) 2019. 4. 6. 오후 9:47:45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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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박준주 (3810766E+5) 2019. 4. 6. 오후 9:50:33여러분들께서는 각 PC들이 지닌 목소리에 대해서 생각해두신 것이 있으시나요?
다른 어장에서는 『목소리 떡밥』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
623 아리엘주 (2818043E+5) 2019. 4. 6. 오후 9:58:36요새그걸로 문제있다는말도 있어서 지양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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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박준주 (3810766E+5) 2019. 4. 6. 오후 10:08:33>>623 아, 요즘에는 문제가 생기고 있나요? 주로 저작권 관련일까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은 저도 조심하는 편이 좋겠군요. -
625 아리엘주 (2818043E+5) 2019. 4. 6. 오후 10:11:45모든캐릭터가 다른건 아니지만 이런저런 자극적 설정붙인 캐릭터한테 허가도 받지않고 이목소리에요 하는건 도의적문제가 있지않냐고 그런말을 본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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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박준주 (3810766E+5) 2019. 4. 6. 오후 10:13:22>>625 그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확실히, 듣고 보면 그러한 케이스는 문제의 우려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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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리비아블주 (8524442E+6) 2019. 4. 7. 오전 9:41:19현생...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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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아리엘주 (9846378E+5) 2019. 4. 7. 오후 2:53:0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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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리우주 (6924814E+6) 2019. 4. 7. 오후 6:40:56이것은... 갱신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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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아리엘주 (9846378E+5) 2019. 4. 7. 오후 6:58:33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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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리우주 (6924814E+6) 2019. 4. 7. 오후 7:16:29아리엘주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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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7:21:4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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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리우주 (6924814E+6) 2019. 4. 7. 오후 7:22:13준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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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7:26:22현재까지는 PC들의 거주 지역이 꽤나 다양하군요.
『솔버 격리 구역』 -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고서점 해골 아저씨』 - 리비아블
『스프링폴 내 어딘가』 - 에스 라타토스크, 안 이조메
『소피아 통합교』 - 리우 황
『홈리스(방사능 스플뎀)』 - 박준 -
635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7:26:33>>633 안녕하세요, 리우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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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리우주 (6924814E+6) 2019. 4. 7. 오후 7:34:59리우는 학교를 다니고 있는거지만요! 일단 금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준이 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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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7:36:27>>636 루트에 떨어진 지 얼마 안 된 새로운 신입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의도치 않은 홈리스가 맞습니다!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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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7:37:15>>636 일단은 중화집 금각사에서 소피아 통합 학교까지 등교하는 상황이로군요? 과연, 리우도 꽤나 바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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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7:40:04>>638 아 차, 금각사가 아니라 금각이라 써야 했는 데 말이지요. 오타를 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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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리우주 (6924814E+6) 2019. 4. 7. 오후 7:44:50>>639 아앗!! 중국집이 어쨰 관광지가 되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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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7:46:26>>640 (교토에서 활약하는 권선 리우 황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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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리우주 (6924814E+6) 2019. 4. 7. 오후 7:57:19>>641 중국산이 일본산이 되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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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H9mZig2Lkg (6640267E+5) 2019. 4. 7. 오후 9:51:1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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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9:56:40>>643 안녕하세요, 어장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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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H9mZig2Lkg (6640267E+5) 2019. 4. 7. 오후 9:57:41안녕하세요,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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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10:01:24>>645 >>618에서 궁금한 점이 있었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답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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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H9mZig2Lkg (6640267E+5) 2019. 4. 7. 오후 10:05:30그리고 >>618의 대한 답변을 해드리자면...
배경설정상 스트링폴 고유의 독립적인 언어/문자체계가 존재한다 라는 식이긴 합니다만, 스레 진행에 따른 '형편성 문제'와 '창작물적 허용'이 인정되어 묘사 자체를 하지 않고 생략하고 있습니다.
(루트에는 상세히 설정이 되지 않았다 뿐이지 다른 지역 몇 국가가 존재하고 그만큼 언어/문자 체계도 다양하다는 식입니다. )
이걸 현실적으로 적용했다간, M/NPC와 플레이어 캐릭터들을 막론하고 서로 상호작용 자체 안될 뿐더러 부터 일일이 신경써야 되니 말입니다 (...) 언어라는게 결단코 하루 아침에 슥듭할 수 있는데 아니니 만큼. 더불어 그동안 진행되었던 일상도 어긋날테죠.
그래도 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긴 한데, 그랬다간 본 스레 '전용 룰'을 생성하여 도입하여 판정을 내리도록 해서, 갑자기 스레의 분위기가 TRPG가 되어버릴겁니다. 요컨데 겁스(GURPS) 같은 느낌으로.... 게다가 이 룰에 맞겠끔 모든 시트가 수정되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실상 인적정보를 제외하면 능력면에서는 '룰'에 한정되도록 갈아치워지는 거나 다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선 모든 내용에도 불구하고 원한다면 본인의 캐릭터가 주변 인물들과 소통에 관련된 문제가 있다고 묘사하는 것 자체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문제를 겪는 것은 해당 캐릭터 뿐으로 다른 캐릭터들까지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플레어어블 캐릭터도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묘사를 한다면 하면 그 쪽도 똑같은 취급을 받습니다. ) -
648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10:12:06>>647 일단은 서로 간의 의사 소통은 어른의 사정으로 어떻게든 해결이 된 상태라는 것이군요? 과연...
루트에는 스프링폴 외에도 다른 국가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직접 설명을 듣게 되니 또 다른 느낌이군요.
그렇기는 하네요. 만약 현실적인 적용이 된다면 서로 기본적인 대화조차도 힘들 테니... 시공 이상 사건
때가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겁스 같은 느낌이라... 오우야. 여러 모로 복잡할 테니 안 그러는 편이 좋네요.
의사 소통의 문제 여부는 개인의 묘사에 따른 것이로군요. 과연, 흥미로운 선택지가 여러 모로 많아서 재미있군요.
상세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덕분에 루트에 대한 재미있는 설정을 보다 알아가게 되네요. -
649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10:15:05어텀리프 카페에 드디어 PC 종업원이 생길 예정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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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아리엘주 (9846378E+5) 2019. 4. 7. 오후 11:28:11간단하게 그냥 시공 이상 사건 이후로 여러트러블에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니 누가 통역술식을 루트자체에 씌었다던지 그러면 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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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은매화주 (6905825E+6) 2019. 4. 7. 오후 11:47:39야호 안녕하세요! 신입 은매화주입니다! 모두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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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H9mZig2Lkg (6640267E+5) 2019. 4. 7. 오후 11:48:06안녕하세요, 은매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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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아리엘주 (9846378E+5) 2019. 4. 7. 오후 11:48:57환영할게 은매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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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박준주 (4690887E+5) 2019. 4. 7. 오후 11:50:46>>651 어서 오세요, 은매화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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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은매화주 (6905825E+6) 2019. 4. 7. 오후 11:55:17갸ㅑ아아ㅏ앗 모두의 환영에 압도적인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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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H9mZig2Lkg (6640267E+5) 2019. 4. 7. 오후 11:56:29>>650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세계 전체를 아우르는 터무니 없는 규모의 방대한 현상을 발생시키고 그게 계속 유지된다는 건 아무래도 좀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식으로 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루트라는 세계 자체가 특이성을 가진 것이지 누군가가 그렇게 되도록 만든게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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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아리엘주 (0089428E+5) 2019. 4. 8. 오전 12:13:52음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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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H9mZig2Lkg (4840459E+5) 2019. 4. 8. 오후 9:51:5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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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리우주 (2925705E+5) 2019. 4. 8. 오후 10:12: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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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H9mZig2Lkg (4840459E+5) 2019. 4. 8. 오후 10:13:22안녕하세요, 리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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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리우주 (2925705E+5) 2019. 4. 8. 오후 10:20:18좋은 밤이에요 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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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H9mZig2Lkg (4840459E+5) 2019. 4. 8. 오후 10:22:10네, 좋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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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아리엘주 (0089428E+5) 2019. 4. 8. 오후 11:52:19평일이니 다녀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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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리우주 (1926151E+5) 2019. 4. 9. 오후 7:00:32갱신하고 오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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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은매화주 (2175275E+5) 2019. 4. 9. 오후 7:15:55모두 안녕안녕요! 저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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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박준주 (9403929E+5) 2019. 4. 9. 오후 8:10:3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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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아리엘주 (3607749E+4) 2019. 4. 9. 오후 9:19:13나의 마음을 도려내는 과제는 용서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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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리비아블주 (2667291E+5) 2019. 4. 10. 오전 9:58:0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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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은매화주 (8531329E+5) 2019. 4. 10. 오후 6:55:46개
앵
신!
모두 안녕안녕요! -
670 박준주 (2266016E+5) 2019. 4. 10. 오후 7:32:0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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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은매화주 (8531329E+5) 2019. 4. 10. 오후 8:23:02박준주 어서오세요!(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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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H9mZig2Lkg (5800067E+5) 2019. 4. 10. 오후 9:09:5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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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박준주 (2266016E+5) 2019. 4. 10. 오후 9:11:34>>671 안녕하세요, 은매화주님!
>>672 어장주님도 안녕하세요! -
674 ◆H9mZig2Lkg (5800067E+5) 2019. 4. 10. 오후 9:14:43안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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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은매화주 (8531329E+5) 2019. 4. 10. 오후 9:44:59편하게 매화주라고 불러주세요! 님자 까진 안붙여도 되는걸요 'v'
그리고 캡틴도 어서오세요- -
676 아리엘주 (3190026E+5) 2019. 4. 10. 오후 11:22:52내일은 학교끝나고 쉬면서들어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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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아리엘주 (9701315E+5) 2019. 4. 11. 오후 5:53:1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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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아리엘주 (9701315E+5) 2019. 4. 11. 오후 8:17:38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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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H9mZig2Lkg (7205637E+5) 2019. 4. 11. 오후 9:40:2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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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아리엘주 (9701315E+5) 2019. 4. 11. 오후 9:48:1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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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아리엘주 (9701315E+5) 2019. 4. 11. 오후 9:59:51오늘은 영 조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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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H9mZig2Lkg (7205637E+5) 2019. 4. 11. 오후 10:05:05안녕하세요, 아리엘주.
그렇긴 하네요. 하지만, 언제 갱신할지는 자유이니까요. 스레 자체의 느긋함이라는 특성도 있고 말입니다. -
683 아리엘주 (9701315E+5) 2019. 4. 11. 오후 10:06:43시간이 애매하긴한데 하던거 이을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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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H9mZig2Lkg (7205637E+5) 2019. 4. 11. 오후 10:09:30흠... 12시~1시까지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아마 가능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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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아리엘주 (9701315E+5) 2019. 4. 11. 오후 10:11:01잠시만그러면 답레이어올게. 양치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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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H9mZig2Lkg (7205637E+5) 2019. 4. 11. 오후 10:12:01네, 그러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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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붉은 짐승과 검은 장막 뒤의 다람쥐 (9701315E+5) 2019. 4. 11. 오후 10:24:40>>612
"오호라. 저 낫에는 충동억제의 기운을 가지고있군. 마법을 흡수해 양분으로 삼는다는건가. 그렇지만 위험하네. 벌써부터 연극뒤에 장막을 들쳐보면 안되는거잖아. 이몸께서 손수만든 연극을 제4의벽을 넘고 들어오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에스는 짐승특유의 민감한 청각을 곤두세우고 상황의 말들을 파악하고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상황을 판단하고는 어떻게 될지모르기에 옥상에 있던 문을 매개체로 유사거리에 있는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
그것이 악수(惡手)가 될지는 모른채. 장소를 옮기는 행위는 뜻밖의 결과를 후에 초래하게된다.
"키힛. 빨리 먹어버리고싶어라아아~.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향기를 풍기면 주체할수가 없어."
한편, 대치중인 안은 다시 충동본위로 빠져 낫을 들고 그대로 돌진하는 마달레나를 향해 반바퀴 회전하며 호를 긋는 참격을 발산한다.
붉은색의 참격은 공기를 찢는 파열음을 내며 사정거리 내 낫이 닿는 모든 곳에 공허를 선사하듯 모든 신비를 앗아가려고한다.
그것이 신비의 영역이 아닌 자는 그저 대낫으로 베는 것에 불과한 행위였겠지만. -
688 베아트리체 비안카 디 베네벤티 (7205637E+5) 2019. 4. 11. 오후 11:43:35
“찾~았다~!“
이런 격언이 있고 이야기 되곤 하였어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라,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도록 하라.」라고 말이에요~ 높은 곳에서 주위를 유심이 둘려보던 저는 돌연 나타난 것을 발견한 거에요! 환경에 대치되는 부자연스런 흑백, 검고 하얀 인물을 말이요! 사실, 이렇게 금세 단서를 발견하게 될지는 몰랐답니다. 대체적으로 술자(術者)라면 확실하게 숨어있는게 상식이잖아요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 묶여있을수 밖에 없지요~ 술자가 영향을 주고자 대상에 간섭하려면 말이에요. 상대에게는 안됬겠지만 저에게는 좋은 일이네요 그래도... 이런 어리짐작으로 확신하려는 건 아니지만요 그렇지만, 근방에서 여성분의 말과 유사한 존재는 당신 밖에 없다구요? 타인을 괴롭히고자 한다면 자신 또한 당하리라는 것쯤은 당연히 알고 있었겠지요? 아니면 오해일까요? 그럼 그때가서 정해도 될 거에요 일단 어떤 분이실지 확인부터 하자구요~ 우선 거리를 좁혀봐야 겠죠? 바로 순간이동으로 제자리에서 사라지고는 대상을 발견한 동일한 거리쪽에서 다시 나타난다.
* * *
불가사의를 찢어가르는 대낫을 호쾌하게 휘두르는 여성의 행동에도 일체의 동요조차 없으며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 큼지막한 크기의 거구의 존재, 마달레나. 그 행동은 여성 자신이 선보여였던 힘으로 봤을때 큰 실책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자면 그 거체의 존재는 다르다른 것으로 볼수도 있을 있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을 거다. 마달레나는 앞의 길바닥을 향해 주먹을 휘둘러 엄청난 완력으로 강렬하게 때려박자, 대량의 흙먼지와 함께 길바닥이 박살나고 부서진 길바닥의 큼지막한 파편을 통째로 뽑아들어 집어들어 박아버리는 실로 무지막지한 행동을 선보였다. 저 낫이 마법 뿐만이 아니라 길바닥을 뜯어낸 블럭과 바위의 혼합물 마저 손쉽게 갈라버리는 것이라 할지라도 틈을 만들기에는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행동이였다. -
689 ◆H9mZig2Lkg (7205637E+5) 2019. 4. 11. 오후 11:44:06좀, 늦어졌지만 답레스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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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붉은 짐승과 검은 장막 뒤의 다람쥐 (729754E+56) 2019. 4. 12. 오전 12:16:49에스가 간과하고 있던것이 있다면 그것은 상대가 자신과 동일하게 이동을 다룰수 있는 자였는지를 염두하지않았다는 점과
능력을 계속활용하기위해 거리를 일정이상은 벌리지못하고 있었다는 점 일것이다.
"악수로군. 악수로다. 그래 그럼 감독이 참여하는 이야기로 이 이야기를 바꿔보지. 어차피 실험적인 무대였기도하니 너에게 잡히면 이 이야기는 이몸의 패배로 그렇게 하도록할까.
하이드 앤 시크. 이야기는 그렇게 전개하지. 거기에 하나더 너는 호기심을 주체할수없게 될것이다. 라는걸로 충동을 조절해볼까."
플러스와 마이너스 대조도는 흑백의 눈동자가 베아트리체를 응시한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간섭이 시작되는걸지도 모른다.
"그럼 숨바꼭질을 시작하지. 너의 인형이 붉은 녀석과 한창붙는 것은 언제까지일까."
에스는 거리를 좁히고 들어온 베아트리체를 보면서도, 일단은 정체가 드러났다는 악수를 드러냈기는 하지만 반면에 대책을 새우지않은것은 아니였다. 근처에 있던 대형상가의 현관문을 매개로 해서 다시 근처에 있던 다른 건물로 순간도약을 했다. 맞붙어 싸우는것은 에스 본인이 불리했기에 정말로 잡히면 쌍수를 들고 항복을 선언할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이 웃고있는것이 뻔하지않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 상황이 무척이나 그녀에게 있어서는 즐거운 모양인듯 마치 이것을 게임이라고 그녀는 여겼다.
* * *
"아핫, 이건 낫으로 상대할게 못되네에- 정말이지 귀찮게. 그래 놀아줄게. 부숴버릴때까지이이이 칼날놀이 척추 부수는 골톱."
날아오는 파편을 바라보는 안은 순간적으로 눈에 따라갈수없는 반사신경으로 낫은 하늘로 띄어버리고 목덜미로 바로 손을넣어 옷속의 공간을 무시하듯 자기키와 맞먹는 크기의 거대한 톱을 들고 그대로 그것을 방패로 삼아 충격을 완화한다. 톱의 면적이 꽤나 컸기에 본디 목적인 상대를 잘기잘기 뜯어버리는 용도 외에도 방어적 용도로, 물리적으로는 일반적인 방패의 역할을, 마법적으로는 수준급의 마법보호를 가지고 있었다.
충동에 사로잡혀있을지라도 붉은 짐승의 그녀는 사냥꾼으로서의 본능의 충실한것인지 머리가 돌아가지않는 것은 아니였다.
"후, 그럼 이제 다가오는건가아아? 덤벼봐 네 단단한 육체 잘기잘기 가루로 만들어버리고싶어졌어. 아하하하하!!" -
691 아리엘주 (729754E+56) 2019. 4. 12. 오전 12:17:13일단 다음답레는 내일오후로 미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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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H9mZig2Lkg (2697152E+5) 2019. 4. 12. 오전 12:18:58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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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아리엘주 (729754E+56) 2019. 4. 12. 오후 10:40:3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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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이름 없음 (4032763E+5) 2019. 4. 13. 오후 12:59:4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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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리비아블주 (4032763E+5) 2019. 4. 13. 오후 12:59:58나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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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박준주 (1186275E+4) 2019. 4. 13. 오후 4:05:1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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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H9mZig2Lkg (8638621E+4) 2019. 4. 13. 오후 9:11:0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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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박준주 (8784731E+5) 2019. 4. 14. 오후 7:22:1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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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H9mZig2Lkg (0587915E+5) 2019. 4. 14. 오후 11:14:3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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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박준주 (8784731E+5) 2019. 4. 14. 오후 11:17:53이번 주말에는 다른 분들이 많이 바쁘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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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박준주 (8784731E+5) 2019. 4. 14. 오후 11:18:03>>699 안녕하세요, 어장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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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H9mZig2Lkg (0587915E+5) 2019. 4. 14. 오후 11:21:05안녕하세요,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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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H9mZig2Lkg (0587915E+5) 2019. 4. 14. 오후 11:23:02>>700 그럴지도 모르네요, 아니면 주말이니 날잡아서 휴가를 보내시고 있을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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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박준주 (8784731E+5) 2019. 4. 14. 오후 11:28:15>>703 그렇겠군요. 최근에는 시험 기간이라고 하는 분들도 많으니 그럴 만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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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H9mZig2Lkg (0587915E+5) 2019. 4. 14. 오후 11:34:52그리고 어쨌거나, 이 스레는 느긋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시간대로 진행되기에 걸리는 시간은 딱히 상관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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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H9mZig2Lkg (0587915E+5) 2019. 4. 14. 오후 11:38:50뭔가 일상을 하고 싶다면 그냥 막 아무때나 시작하고서는 여유가 없으면 내일 이어가는 식으로 해도 좋고요. 다만, 저는 이런식이라도 상관이야 없지만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지는 별개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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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아리엘주 (60353E+54) 2019. 4. 15. 오후 3:32:32뭔가해야한다는 강박관념안잡혀도되니까 좋긴하지. 진도를 빨리못빼는게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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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은매화주 (7013783E+5) 2019. 4. 15. 오후 3:41:00야호! 드디어 시간이 나서 갱신하러 왔어요!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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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아리엘주 (60353E+54) 2019. 4. 15. 오후 5:09:04안녕 나도 시간이잇었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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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H9mZig2Lkg (0954026E+5) 2019. 4. 15. 오후 9:07:2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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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리비아블주 (4960913E+5) 2019. 4. 17. 오전 10:19:33갱신합니다! 아직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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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리비아블주 (7239223E+5) 2019. 4. 18. 오전 11:53:57아아- 이것은 '갱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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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아리엘주 (628557E+55) 2019. 4. 18. 오후 7:16:2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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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아리엘주 (628557E+55) 2019. 4. 18. 오후 7:30:21누구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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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박준주 (3529062E+5) 2019. 4. 18. 오후 7:58:14>>714 제가 잠시나마 있습니다!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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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아리엘주 (628557E+55) 2019. 4. 18. 오후 8:21:0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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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H9mZig2Lkg (5997741E+5) 2019. 4. 18. 오후 9:32:4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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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아리엘주 (628557E+55) 2019. 4. 18. 오후 9:49:5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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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H9mZig2Lkg (5997741E+5) 2019. 4. 18. 오후 9:54:11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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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아리엘주 (628557E+55) 2019. 4. 18. 오후 10:04:48흠 일상이어가기 시간이 도저히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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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H9mZig2Lkg (5997741E+5) 2019. 4. 18. 오후 10:10:13그러신가요? 괜찮습니다. 계속하실 의향만 있으시다면 소요되는 시간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1주일이든 한달이던 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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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은매화주 (4300335E+5) 2019. 4. 19. 오후 9:23:36안
녀
어
엉!
모두 안녕하세요! 갱신해요!! 어제가 더워서 오늘도 덥겠지 싶어 가볍게 입고 외출했는데 말이죠, 오늘은 기묘하게 또 추운것..... 감기걸리는 줄 알았어요...... -
723 박준주 (5451445E+5) 2019. 4. 19. 오후 10:29:05>>722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고생을 많이 하시는 군요. 힘내세요!
갱신합니다! -
724 ◆H9mZig2Lkg (9069161E+4) 2019. 4. 20. 오후 9:53:5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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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H9mZig2Lkg (0296011E+5) 2019. 4. 21. 오후 6:58:5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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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H9mZig2Lkg (3867751E+5) 2019. 4. 22. 오후 7:13:4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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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은매화주 (7288262E+5) 2019. 4. 23. 오후 8:18:43안녕안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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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H9mZig2Lkg (5762543E+5) 2019. 4. 23. 오후 8:39:3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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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H9mZig2Lkg (5203094E+5) 2019. 4. 24. 오후 9:02:5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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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아리엘주 (1057966E+5) 2019. 4. 25. 오후 5:43:38갱신하고감 밤에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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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은매화주 (4802069E+5) 2019. 4. 25. 오후 8:48:40나도! 갱신! 모두 안녕!
그러고보니 나 여기와서 한번도 일상 못해봤어! 혹시 지금 일상할 분 있을까요?! -
732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8:56:4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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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아리엘주 (3913256E+5) 2019. 4. 25. 오후 9:11:50갱신. 어떻할까 지금 누구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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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9:19:56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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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이름 없음 (3944223E+5) 2019. 4. 25. 오후 9:20:30어엇 반응없어서 잠깐 샤워하고 왔는데 두 분이나 오셨네요! 일단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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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9:27:15안녕하세요, 은매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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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9:28:20잠깐, 다시보니 코드 값이 변경되었는데... 제가 제대로 인사한게 맞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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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9:39:13전 지금 적당히 여유가 있음으로 말해주세요.
일상이라던가... 잡담이라던가... -
739 은매화주 (3944223E+5) 2019. 4. 25. 오후 9:51:09컴퓨터로 와서 그래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직 있으시면 짧게 일상 한번 돌리고 싶어요! -
740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9:57:03일단, 가능합니다. 어떻게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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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은매화주 (3944223E+5) 2019. 4. 25. 오후 10:03:58앗 그러면 해요 해요! 할래요! 상황이나 선레는 어떻게 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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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10:05:18좋습니다! 그런데, 미리 생각해두신 묘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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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은매화주 (3944223E+5) 2019. 4. 25. 오후 10:08:16음... 어차피 매화의 행동반경은 산-카페 알바 원패턴이라서요. 시간 날 때 마다 동네 산책하는 정도? 카페에 오셔서 살짝 수다떨고 가는 정도? 밖엔 생각 못했... 어... 요...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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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10:16:51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캐릭터의 행동은 자유롭게(물론, 시트 설정에 따르는 하에) 묘사할수 있으니 말입니다.
다만, 그만큼 해당 캐릭터는 진행상의 책임도 지게 될테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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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10:20:40아, 참고로 캐릭터의 시트는 고정 값이 아니라, 캐릭터의 행동에 따라 정해진 틀 내에서 만큼은 달라질 수도 있죠. 육성물은 아니지만...
것보다... 일상을 한다고 치면 어떤 MPC와 진행하고 싶으신가요? -
746 은매화주 (3944223E+5) 2019. 4. 25. 오후 10:25:04음... 솔직히 전 누구라도 상관없어요! 카페에 오는 손님이라는 특성상 아무나 오셔도 상관 없을 것 같구....... 으음..... 게쉬히테 씨로 해도 될까요?! (사실 MPC 목록 펼쳐놓고 찍었다
:▷ -
747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10:32:18게쉬히테인가요? 좋습니다. 참고로 대답이 늦어지는 것에 상관이 없으시다면 동시 여려명의 MPC를 지정하실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럼, 어떤 상황으로 할까요? >>743에서 나왔던대로? 아니면 따로?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아니면 지정해서? -
748 은매화주 (3944223E+5) 2019. 4. 25. 오후 10:34:23네네! 상황은 >>743 으로요! 선레는.. 음... 먼저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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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10:41:03선레군요, 알겠습니다. 또, 선레를 올리는 시간이 좀 늦어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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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은매화주 (3944223E+5) 2019. 4. 25. 오후 10:43:06느긋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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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은매화주 (3944223E+5) 2019. 4. 25. 오후 10:48:06앗 그러고보니 캡틴하고... 참가자분들 대부분들은.... 굉장히... 장문이었던 것 같은데..... 전 단~중문 위주라..... 흑흑 답레가 괴애앵장히 짧을 수.... 있습니다...... (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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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10:54:00괜찮습니다, 장, 중, 단... 어느 분량으로 레스를 쓰실지는 자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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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게쉬히테 - 은매화 (3715738E+4) 2019. 4. 25. 오후 11:07:42
이곳, 스프링폴의 어텀리프의 삶은 지루하기 까지 느껴지는 일상이지만, 나쁘지 않다고 느낀다 애초에 삶은 자신이 선택한 방식이였으니까. 이 지루함은 평온함에서 오는 것이며 가치가 있으며 나는 이곳에서의 생활에 만족스럽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지루함이 좋다는 아니다 그것은 별개로 작용하는 이야기. 어텀리프 카페에 손님용과 별도로 마련된 거주자들의 전용실에서 탁상에 놓인 고급스러운 도자기 찻잔에 담긴 커피와 함께 그릇에 담겨진 각종 양과자(洋菓子)를 놓아두고는 즐기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즐기곤 하였더니 실상 내 일과중 하나가 되어있었다. 물론, 너무 자주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하는 일도 없이 먹기만 하는 한심한 녀석으로 비춰지는 건 별로 내키지 않으니까... 그렇긴 해도 내가 타인의 시선 같은 걸 크게 의식할 필요 따위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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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11:08:24선레 올렸습니다! 적당히 카페에서 한적하게 지내는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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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은매화 - 게쉬히테 (3944223E+5) 2019. 4. 25. 오후 11:20:11“주문하신 샷 하나 추가, 모카시럽 빼고, 휘핑크림 세바퀴 올린 뒤 초코시럽 두번 반만 올린, 휘핑크림을 에펠탑 모양으로(?) 만든(?) 제품 나왔습니다!”
그런데 왜 음료에서 매화 향기가 나요?
“제가 매화나무의 정령이니까요!”
…커피하고 초코 냄새가 하나도 안나는데요?
“그거야 제가 매화나무의 정령이니까요!”
…참으로 말도 안되는 주문을 진행하며, 은매화는 방실방실 웃었습니다. 커피에서 매화향기가 나고, 분명 허브티를 주문했건만 매화꽃차가 나오고, 봄 특선 벚꽃잎 초코 케이크에서 매화꽃잎이 올라가는 건 익숙한 일이죠! 암! 익숙해지면 안되지만요!
뭔가 묘한 눈으로 고개를 기울이며 음료를 받아가는 손님을 향해 허리를 꾸벅 숙였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라고 외치는 달콤한 외형의 소년 밑으로 매화가 우수수 쏟아져있습니다.
“부점장 님, 이번에도 일이 이상하게 된걸까요? 항상 제가 주는 음식을 받는 손님들 표정은 다 이상해요.”
그것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주워담으며, 카피와 양과자를 쥐고 있는 게쉬히테 씨에게 넌지시 물음을 건냅니다. 분명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표정이에요. 그놈의 매화가 문제인데 말이죠.
“이러다가 손님이 줄지는 않을까요? 너무 괜한 걱정인가요? 아니, 매출이 줄고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매출이 줄었다간 큰일입니다. 숲속 동물 친구들에게 홍보를 부탁해야 할지도 몰라요.
“…봄 특선 벚꽃잎차가 맛 없던 거였을까요?”
분명 이름은 벚꽃잎차이지만 맛과 향은 매화였습니다. 아니, 뭐, 따지고 보면 매화나무가 벚나무속이기는 한데 말이죠. 어느새 주워담은 매화가 품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
756 은매화주 (3944223E+5) 2019. 4. 25. 오후 11:21:28아니... 뭔.... 쓰다보니 길이가....... (울컥)
단문으로 쓰려고... 했는데.... 중문이 되어버ㅓ림....... (?) -
757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11:24:01그럴수도 있죠, 흐르는데로 쓰다보면 글이라는게 원래 그런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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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아리엘주 (3913256E+5) 2019. 4. 25. 오후 11:29:18흠 잠깐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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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H9mZig2Lkg (3715738E+4) 2019. 4. 25. 오후 11:34:1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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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게쉬히테 - 은매화 (3715738E+4) 2019. 4. 25. 오후 11:48:57
“글쎄요, 컴플레인(complain)이 들어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겨야 할 거라고 생각은 해보시지 않았나요?”
이 한가한 시간을 나름대로 즐기며 일용할 양식의 시간을 취하고 있자면 저편에서 어텀리프의 고용직, 흔히 아르바이틀라고 칭해지는 업무를 맡고는 있던 그의 태도와 물음에 나는 답한다. 채용이 결정된지 한달이 지나감에도 천연덕스럽게 저렇게 물어보는 것을 보면 이 인물은 대책 없은 사고의 소유자가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유용한 점은 분명이 있다, 일손이 되어주기도 하고 '매화'뿐이지만 재료를 자급자족이 되는 듯 하니 그걸 응용한 메뉴를 생각해볼 여지를 줄수도 있다. 아무래도, 실험적인 레시피에 소요되는 식재료의 비용도 무시될수는 없는 노릇이니.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해고 당하겠죠.”
이어지는 상대의 말에 또 살짝 놀리듯이 답한다. 악의적으로 재정의 큰 타격을 주는 것을 지속하려는 심상이 아닌 이상 아리가 그리 쉽게 결정할리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상대방을 놀리는데 있어 이유같은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더군다나 가가게의 매출의 순수익을 계산하고 예산을 책정하는 건 아리아가 한던 일이였으니 만큼 난 별롤 신경쓰지 않았지만.
“간단한 문제네요, 이름을 「매화잎차」라고 바꾸면 어떤가요.”
주문과 결과의 괴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라도 정녕 생각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건지... -
761 은매화주 (3944223E+5) 2019. 4. 25. 오후 11:58:10고개를 오른쪽으로 갸우뚱 기울이고, 이내 왼쪽으로 갸우뚱 기울이고. 그녀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이 깜빡깜빡 바쁘게 움직이는 매화색 눈동자가 퍽 순진해 보입니다.
“음…”
아무래도 손님들이 마냥 귀엽다귀엽다 해주니 크게 이상한 점을 못느꼈었던 것 같네요. 본인 성격도 묘하게 낙천적인 면도 있으니 말이죠.
품에 가득 쥔 매화를 떨어뜨리자, 이내 사르르 빛의 알갱이가 되어 흐트러집니다. 그것을 손가락으로 콕콕 찔러보다, 이내 부점장 씨의 말에 화득득 놀라 손을 휘젓습니다.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아니요아니요! 이거 벚꽃잎차인데요! 봐요, 색도 벚꽃 색이잖아요!”
색‘만’.
“음… 그리고… 맛… 도…?”
한 모금 홀짝이다, 이내 묘한 표정이 되고,
“으음…”
두 모금 째에 뒷통수를 슬슬 긁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한 점을 눈치ㅊ…
“아, 벚꽃향이 모자란가요? 벚꽃잼을 추가해볼까요?”
…채지는 못했네요. -
762 게쉬히테 - 은매화 (9131685E+5) 2019. 4. 26. 오전 12:22:05
역시나, 돌아오는 반응 시시콜콜하기 짝이 없다. 상대의 이러한 태도를 확실하게 교정하는 행위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굳이어 귀찮게 내가 그렇게 까지 할필요는 없다고 느겼으니까. 애초에, 그는 단순하고 평범한 고용계약의 관계일 뿐이니까. 노예나 주인같은 주종관계도 아니니 타인의 사상이나 행동까지 뜯어 고칠 명분도 없어. 뭐, 내게 명분 같은건 무의미 하니 굳이 그럴 동기도 이유도 없다는 점이 올바른 표현이겠지만. 그리고... 사실, 매화의 온화한 성품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어.
“그럼, 분홍색의 식용 합성색소를 넣으면 벗꽃차가 되나요? 아니겠죠. 사람들이 그 차를 주문하는건 벗꽃잎 향과 맛을 즐기기 위함인데 당신의 향기가 그걸 덧씌어 버리니 그보다 무의미한 메뉴가 어디있을까요.”
이어지는 상대의 우스운 변론. 하지만, 거짓은 또 아닌 사실이기도 한 점. 그야 벗꽃의 잎을 우려냈을테니까. 하지만 이 논점에서는 그 따위 것은 별 상관이 없다는 걸 나는 알고 있으니 담담한 태도로 설명해 주었다. 굳이 이렇게 지적해줘야만 할까. 과유불급(過猶不及). 순수함도 과하면 독이되는 법일텐데. 본인 스스로에게도, 그 곁에 남는 타인에게도.
“당신의 존재성과 관련되는 문제이기에 그러한 식의 대처보다는 그냥 이름 쪽을 바꾸는게 덜 귀찮은 방식이겠죠.”
상대의 행동에 영 못미덥다는 표정과 함께 고개를 살짝 저으면서 답한다. -
763 은매화 - 게쉬히테 (0080955E+6) 2019. 4. 26. 오전 12:37:40그녀의 말에 묘한 얼굴로 고개를 하늘하늘 흔들던 은매화는, 이내 손바닥을 탁 치며 말했다.
"아, 그러니까, 유기질 비료가 필요한데 무기질 비료 위에 유기질 비료를 섞어서 줬단 말이네요?"
뭔가 비유가 이상합니다.
"으음, 하지만 이상하네요. 전 이걸 확실히 벚꽃으로 만들었는데. 정말, 정말정말로 매화는 요만큼도 안들어갔거든요?"
만든 이가 매화나무의 정령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걸 아직도 모르나봅니다.
은매화는 나직히 한숨을 홀홀 내쉬며 조금 남은 벚꽃잎차를 홀짝 다 마셔버립니다. 달달한 시럽맛, 조금 쌉싸름한 벚꽃맛. 물론 벚꽃의 맛을 느끼는건 은매화 뿐이지만요.
"그렇다고 봄 특선 매화잎차! 이건 조금 이상해요. 매화는 묘하게 봄같은 느낌이 나지 않고 말이죠. 그렇다고 이 차를 매화잎차라고 붙이긴 이상하지 않아요? 매화나무로 만든 차는 매실차가 대중적이잖아요."
지금 시기엔 매실이 안 열리는데. 얼마나 이야기했다고, 벌써 발치에 매화가 후드득 떨어져있습니다.
"아, 매실이 열릴 시기가 되면 매실차를 만들어볼까요? 제 머리카락에서 뚝뚝 떼서 바로 만들 수 있는데!"
잠시 고민하다 덧붙여요.
"식품위생법 위반일까요?" -
764 은매화주 (0080955E+6) 2019. 4. 26. 오전 12:42:33우우 죄송합니다 졸려서 이만 들어가볼게요! 답레 주시면 보는데로 잇겠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
765 ◆H9mZig2Lkg (9131685E+5) 2019. 4. 26. 오전 12:44:34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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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아리엘주 (885526E+56) 2019. 4. 26. 오후 1:39:3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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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아리엘주 (885526E+56) 2019. 4. 26. 오후 9:06:32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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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박준주 (7642674E+5) 2019. 4. 26. 오후 9:31:27갱신합니다! 시험 기간이 끝나고 다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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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아리엘주 (885526E+56) 2019. 4. 26. 오후 9:33:5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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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박준주 (7642674E+5) 2019. 4. 26. 오후 11:32:34>>769 안녕하세요, 아리엘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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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아리엘주 (8353148E+5) 2019. 4. 27. 오후 4:25:5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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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아리엘주 (8353148E+5) 2019. 4. 27. 오후 9:14:21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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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H9mZig2Lkg (7293923E+5) 2019. 4. 27. 오후 9:58:4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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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아리엘주 (8353148E+5) 2019. 4. 27. 오후 10:15:55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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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H9mZig2Lkg (7293923E+5) 2019. 4. 27. 오후 10:16:54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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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아리엘주 (8353148E+5) 2019. 4. 27. 오후 10:28:57지난번하던거 잠깐이라도 괜찮으니 계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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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H9mZig2Lkg (7293923E+5) 2019. 4. 27. 오후 10:35:56네. 일단, 그러도록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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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아리엘주 (8353148E+5) 2019. 4. 27. 오후 10:38:25>>690에서 멈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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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H9mZig2Lkg (7293923E+5) 2019. 4. 27. 오후 10:40:27>>778 알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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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베아트리체 비안카 디 베네벤티 (7293923E+5) 2019. 4. 27. 오후 11:30:16
“안녕하세요~ 꽤나 모노크롬(monochrome)한 느낌의 분이시네요! 언행을 보아하니 제 예상이 맞았네요. 그렇죠?”
마주한 흑백의 여성에게 말했어요. 그녀의 태도를 보면 역시 제 예측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주는 셈이였지요. 그리고 비유법이 꽤 드라마틱(dramatic) 할법해요~
“그렇게 말하시지 않아도, 저는 처음부터 당신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정신 간섭의 능력이 유추되는 술자에게 아무런 방비없이 있을리 없잖아요!”
왼손으로 핑거 스냅(Finger Snap)를 해보이고는 살짝 웃어보이며 대답했답니다. 정신방벽. 이 마법은 제 의지에 타인이 멋대로 들어와서는 휘두르는 걸 보호해 줄거에요. 그녀의 힘이 무엇이 원천인지 저는 아직 모르기에 효력이 제대로 있을지는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보호는 제공해주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곤란해요~!
“숨박꼭질인가요? 재미겠네요~ 마달레나는 강하니까요! 허무하게 당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흑백의 여성의 유유해 보이는 태도에 쿡쿡- 살짝 웃으며 답했답니다.
“시작하는 거네요~ 잡히면 술래!”
흑백의 여성이 저와 같이, 제자리에서 별다른 징조 없이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는 그렇게 말했어요. 사라지기 직전에 직전에 그녀의 얼굴에 웃음이 띄어진 것도 놓치지 않았답니다. 시작해버렸으니 즐겨보자구요~ 저 또한 인근의 건물로 순간이동하였답니다. 흑백의 그녀를 찾기 위해서!
* * *
마달레나의 행동은 대상에 별다른 타격을 줄수 없었다. 이 존재는 그것을 확인하자 마자 지체 없이 신속하게 제자리에서 띄어올라서는 인근에 있던 전봇대 근처로 착치했고 그 거체의 따른 무게 때문에 이번에도 바닥이 갈라지며 흙먼지를 풍겼다. 곧바로 전봇대에 다가서서는 마달레나는 그 이전에 보였던 엄청난 완력을 통해 그 콘크리트 전봇대를 쥐고는 통째로 뽑아드는 또 다른 무지막지한 행위를 선보이며 그것을 상대에게 매섭게 휘둘러 치면 그와 동시에 기둥에 연결된 전선들이 강제로 당겨저 *파지직-!* 큰 소음과 하는 소음과 함께 연결부가 끊어지며 전선이 휘날린다. 실제로는 어떠한가는 상관없이 강제로 뽑혀진 전봇대의 끝에 돌출된 철골과 끊어진 전선들이 그걸 더 위협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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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H9mZig2Lkg (7293923E+5) 2019. 4. 27. 오후 11:30:44답 레스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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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붉은 짐승과 검은 장막 뒤의 다람쥐 (8353148E+5) 2019. 4. 27. 오후 11:48:24"그야 이 몸이 빌어먹을 신에게 부여받은것은 선과 악의 조정이었으니 그것은 어둠이고 빛이로다. 그쪽의 백금발 머리는 한가닥잘라서 수집하고싶군. 칭찬적인 의미로말이지."
에스는 상대가 간단히도 자신의 능력에 방비를 해둔것을 보고는 되려 예상밖의 일이라고, 두려워하거나 경계하기는 커녕 되려 웃으면서 상황을 즐겼다.
"아, 그리 쉽게는 마음대로 게임판을 가지고 노는건 불가능한건가. 예상밖이기에 예상외기에 어느하나 예측할수없기에 이몸은 제법 흥미를 느꼈도다. 그럼 시작하지."
먼저 문을 매개채로한 도약은 그대로 성공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베아트리체는 인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상대는 큰 제약이없이 공간의 이동을 이용할수있는듯, 되려 문을 활용하는 에스가 불리한게 아닌가싶을정도로 간단히 거리를 좁혀왔다.
"금방 이 유희는 끝나겠군. 하기야 질질끄는건 재미가없는 이야기지."
곧바로 옆에있던 문을 활용해 에스는 다시 관측이 가능한 거리내 다른 거점으로 이동을 시도하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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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한방이 무척이나 묵직해서 힘드네에. 그래도 어쩌겠어~ 장기전이라는건 어쩔수없는거니까아."
흙먼지사이로 마달레나가 방어로 대기하고있던 안을 상대로 누구나 저걸 어떻게 들고 내려찍나싶은 완력을 바탕으로 전신주를 그대로 둔기처럼 휘둘러 내려쳤다.
안은 그것을 흡혈귀특유의 반사신경과 톱날이 가진 견고함, 그리고 충동에 의한 완력으로 걸고 진검승부하듯 대치하는 장면을 그려내려고했다.
그것만으로도 전신주의 콘크리트 파편이 바닥 여기저기를 파내듯 튕겨나가고 둔탁한 금속음이 거리을 쩌렁거리듯 울려퍼졌다.
"힘싸움.. 시간끌기는 계속해주겠어어.."
남은 이성을 토로하는 듯 안은 이 대치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한다. -
783 아리엘주 (8353148E+5) 2019. 4. 27. 오후 11:49:06답레로 이제 슬슬 잡는걸로 마무리를 지어보자. 더이상 오래끌내용은 아닌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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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H9mZig2Lkg (7293923E+5) 2019. 4. 27. 오후 11:52:29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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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베아트리체 비안카 디 베네벤티 (8554086E+5) 2019. 4. 28. 오전 12:29:49
“ 멋진 비유법이네요. 머리카락이라면 또 자라니까, 드릴수는 있답니다~? ”
흑배의 여성. 그녀의 힘은 평범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지만 다행이도 저의 마법적인 조치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미 흑백의 그녀에게 이미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어쩌면, 그녀의 힘도 저의 마법도 둘다 영향을 미쳤지만 둘다 축소된 형태가 되어버려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다음번에 다시 만나게되고, 그녀가 다시금 저에게 그 힘을 행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그리고 그녀는 어쩐지 저의 자랑의 머리카락에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았어요. 아까 흡혈귀분에게 저의 피까지 드릴 생각도 했었던 만큼 머리카락이라도 생각해볼수 있어요. 하지만 그냥 바로 건네주지는 않을 거랍니다. 무언가 좀더 친분을 다질 필요가 있어보여요. 친구가 된다면 가능한 일이겠죠? 머리카락이야 어차피 또 자라니까요, 너무 길어지면 스스로 자르기도 하는게 평범한 일상이니 만큼.
“영화도 말이에요, 그 내용 이미 전부 알고 어떻게 끝날지 알고 있다면 재미가 팍 줄어들곤 하지 않나요? 그런 느낌~ 스포일러를 당하면 사람들은 화내고는 하잖아요~”
흑백의 그녀의 말에 저는 맞장구 치듯이 답했어요. 물론, 현실과 영화는 구분되어야 하고 그 상황이 다르지만...
“잡았다~!”
저와 흑백의 그녀의 술래잡기 속에서 수번의 이동 끝에 마침네 상대의 빈틈을 포착할 수 있었어요. 저는 그 틈을 노렸고... 그녀의 바로 뒤에 까지 위치를 옴길수 있었던차 옷깃을 잡는데 성공했답니다! 자, 이제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 * *
마달레나의 그 무식하기 짝이 없는 공격이 되는 묵직한 질량을 가진 콘크리트 전봇대 곤봉이 만들어내는 위력은 대상을 단순한 육편(肉片)으로 분쇄 되었을 것은 뻔한 일이였다. 상대가 흡혈귀와 같은 신비의 영역에 있는 존재가 아니였다면 말이다. 대상의 강인함과 기교가 한껏 더해져 대상은 이번에도 당당하게도 여전히 큰 피해를 입지 아니하였다. 더불어 기둥은 아직 사용할수는 있겠지만 꽤 파손되었다. 마달레나는 전봇대와 함께 상대를 완력으로 짓누르려하는 걸, 서로의 힘을 겨루는 행위를 계속하였다. 먼저 굽히게 되는 건 누구가 될지 예상되지 않는 팽팽함이 감도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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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붉은 짐승과 검은 장막 뒤의 다람쥐 - 종막 (6280251E+5) 2019. 4. 28. 오전 12:50:03"하지만 이몸은 수집품이라는걸 모으는 취미는 없어서 말이야. 제의는 고맙지만 사양하지."
여러가지를 상정해봤을때 에스의 능력은 두가지 연유로 막혔을 가능성이 높았다.
첫째로 이미 가지고 있는 감정이 충분했기에 염두해둔 증폭량과 큰차이가 없었는 점과, 상대가 마법으로 어느정도 그것을 방해했다는점.
안의 경우는 스스로가 마법을 사용하는 개체는 아니였기에 신비를 먹는것은 가능할지언정, 눈에보이지않는한 그것을 무효로 돌리는 재능같은것은 없었다.
"어떤 세계의 이야기가 예지로 처음과 끝이 정해져있고, 저항해본들 되려 운명에 얽메였다라면 그 이야기의 등장인물은 그것을 납득하겠는가. 이 세계의 이야기는 재밌군. 루트라고했던가. 정해진것도 없거니와 불확정인것이 섞여나가 운명이라는 것을 가늠해볼수가 없구나. 그렇기에, 깨끗히 이 패배를 인정하지. 첫 파문실험은 이정도면 결과를 기록하기 충분하군."
옷자락이 잡히자, 에스는 양팔을 벌려 항복이라는 제스쳐를 표하고는 곧바로 웃음지었다.
"붉은 아이의 충동을 끊고 감정의 안정을 불러와주지. 대신 오늘의 일은 도망가게 해주겠나? 조만간 다시볼날을 만들어두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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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힘을내서 날 납작하게나 해보란말이야아. 이렇게 힘싸움만 해서 되겠어?"
안은 도발이 통하지않을걸 알면서도 이성을 붙잡으려는듯 그런 말들을하며 팽팽한 힘싸움을 버티고있었다.
마달레나의 힘은 충분했지만, 안은 그것을 상쇄하듯 톱날로 위로쳐올려 절대 바닥으로 전봇대가 내려치지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있었다.
그리고, 이윽고 조금씩 힘이 빠져나가며 넌지시 상황이 뒤바뀌어 갔다.
"조금.. 조금이지만 충동이 빠져나가고있.. 제길 놔버려야겠어."
톱날을 그대로 안은 놓아버림과 동시에 아래로 내려찍으려는 전봇대옆으로 남은 반사신경을 끌어모아 옆으로 구른다.
그러자마자 그녀는 편안한 얼굴로 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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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실례했군. 자기소개가 너무늦었어. 이몸은 불확정세계를 조율하는 자. 에스 라타토스크. 이 루트라는 세계도 이몸은 멋대로 주무를생각이지. 뭐어 적이라고 생각해도 좋겠군."
건물에서 그녀는 자기소개를 하며, 말도안돼는 폭탄선언을 한다.
//막레부탁할게. 이후는 베아트리체가 기절한 안을 저택으로 대려간다던지 그런내용이면 좋긴할텐데. -
787 ◆H9mZig2Lkg (8554086E+5) 2019. 4. 28. 오전 12:59:42원하신다면 그런 상황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그러면 '안'이 심신안정을 되찾을때까지만 가둬놓는 형태가 되겠지만...
아무튼 답레를 이어오도록 하죠. -
788 베아트리체 비안카 디 베네벤티 (8554086E+5) 2019. 4. 28. 오전 2:14:17
“그러신가요? 그렇다면 그런것으로~ 저의 머리카락에 굳이 날붙이를 댈필요가 없어젔네요~”
저의 대답의 흑백의 여성이 부정하면 저는 그렇게 답을 돌려주었어요. 그리고 이제 확실한 것을 말이요, 저의 마법적인 조예로 미루어볼때 이 흑백의 여성의 능력은 저의 마법으로 방호 가능하다는 것으로 있어요. 더군다나, 저는 이미 감정적으로 풍족했기에 별다른 티가 나지 않았던 거죠. 정말로, 그녀의 말대로 제 자신의 마음을 저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추수릴수 없었다면... 이렇게 차분히 있을수는 없을테지요. 알 수 있어요.
“ 「그대가 (운명의)노예라면 반항하지 않겠는가?」라는 말씀이시죠? 아니면 델포이의 신탁 같은 거려나요~? 예언에 들어간 순간, 그 결과를 뒤집으려는 행위가 도리어 여언을 실현하리라는 것. 같은 느낌으로~ 네, 저도 이 세계를 좋아한답니다~ ”
흑백의 여성의 언급에 저는 그렇게 답했어요. 확실히, 모든게 정해져 있고 스스로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조차 정해진 결말이라는 것은 비참한 생각을 들게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한 생각조다 미리 짜여진 것은 아닐지, 대체 어떠한 신이 이토록 죽어가가 만든 것일지 원망과 증오에, 이것조차 그러진 않을까 하는 자기 혐오에 시달리고 이내 스스로의 파멸을 택하는 극단적인 결과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도 여겨지는 숙명론은 재미있거나 유쾌할 일은 전혀 아닐꺼에요 그렇기에 이곳이... 무궁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곳으로 보여지는 이곳이, 이 세계 저는 마음에 들었답니다. 환상이란 현실을 거부하면서도 현실 속에서 태어나고 연명할수 있기에 그런 모순으로 짓눌려 사그라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환상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수 있는 이곳을요... 조심스럽게 감출필요도 없이, 마법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건 기쁜일이니까요.
“네~ 어서 풀어주세요. 후훗, 제가 그렇게 하지 아니 한다고 하셔도 어떻게해서든 도망가실 수 있지 아니신가요?”
흑백의 여성의 언행에 저는 살짝 웃으며 그렇게 답했답니다. 잠깐 이지만, 저는 어느정도 눈치 챌수 있었어요. 만일, 아니더라도 그녀의 타고난 의지 만큼은 절대 굽힘이 없을 거라는 거라는 것쯤은 알아요. 봐요, 벌써부터 그녀는 무언가를 생각중인 것 같아요. 그 일이란 무엇일까요? 그래도 한가지 드는 것은 다음번에도 큰 소란이 될 것만 같았답니다.
* * *
마달레나는 일체의 흐트러짐 없이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묵묵히 힘을 통한 업압을 계속한다. 마달레나에게 있어서는 상대의 행동을 봉쇄하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그걸 베아트리체가 원하기 때문이다. 허물며, 이런 신비의 존재를 가뿐이 토벌한다는 것은 될 수 없고 마달레나에게도 만만치 않은 일이 될 것이다. 이윽고 상대로 부터 그 완고한 버팀목과 같은 힘이 점차, 눈에 띄도록 줄어들었다. 그렇게 이 대립은 먼저 굽히게 되는 것은 마달레나가 아닌, 흡혈귀쪽이 끝맺게 되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도 그 기교을 잃지 않고 내보이며 쓰러진 상대에게 더이상 압박을 가할 이유도 동일하게 사라졌다. 그렇다 해도 마달레나는 이 기절한 흡혈귀를 방치하지 않았고 대신 거의 부수어진 전봇대를 내려놓고는 상대를 그 큰 양손으로 상대의 몸을 쥐면서 들어올려서는 그대로 이 엉망진창 된 길가를 뒤로하고 터벅터벅 걸어나간다. 이후 남겨진 것은 격한 싸움의 흔적뿐...
* * *
“역시, 저는 특별하신 분과 어울리고 있었네요. 소녀 또한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사와요, 소녀는 '베아트리체 비안카 디 베네벤티'라고 한답니다. 이 세계는 그 어떠한 극본보다 난해할 거에요, 그대라고 이미 겪었던 것처럼. 그리고 적보다는 친구로서는 안될까요?”
흑백의 여성분은 자신을 라타토스크라고 저에게 소개해주었어요, 더불어 그녀가 보여주었듯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도요. 후후, 트러블메이커(Troublemaker)이시네요 아니면 트릭스터(Trickster)인가요? 아니든 그렇든 어느쪽이든 저는 그녀에 언행에 답하기 위해 저는 그녀의 앞에서 다소곳이 서서는 치맛자락을 양손으로 살짝 걷어 올리며 고개와 함깨 허리를 숙이며 정중하게 예법을 다해 우아한 인사로서 돌려드렸답니다. 세계의 적일지는 몰라도... 그게 꼭 저에게 까지 적이라는 법은 없지요~ 저는 여전히 그녀에게 큰 호기심과 흥미를 같고 있어요. 물론, 이전에 그 흡혈귀 분 또한 동일하답니다. 마달레다가 쓰러진 그분을 옮겨주고 있으니 합류하면 되겠지요. 죄송하지만 그 분이 다시금 눈을 뜨면 삭막한 관경에 눈에 들어오게 될테지만 일단 방비는 해놔야 되는 걸요~ 흠~ 흡혈귀이시니 축성받은 재료와 그에 맡는 조치를 할꺼에요 또 흥분하시고 마구부수면 곤란하니까요. 더 많은 조치에 대해서는 그녀를 대려가서 생각해 보도록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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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H9mZig2Lkg (8554086E+5) 2019. 4. 28. 오전 2:14:51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막레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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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박준주 (9080144E+5) 2019. 4. 28. 오전 9:22:21글을 전부 끝마치신 것 같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리엘주님과 어장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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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아리엘주 (6280251E+5) 2019. 4. 28. 오전 9:46:09피곤해서 이제봤네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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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H9mZig2Lkg (4914721E+5) 2019. 4. 29. 오후 8:24:4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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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아리엘주 (4493551E+5) 2019. 4. 29. 오후 9:54:3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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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H9mZig2Lkg (4914721E+5) 2019. 4. 29. 오후 10:01:21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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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박준주 (6936586E+5) 2019. 4. 29. 오후 10:12:2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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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H9mZig2Lkg (4914721E+5) 2019. 4. 29. 오후 10:15:03안녕하세요,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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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아리엘주 (5378917E+5) 2019. 4. 30. 오후 7:31:2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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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9:52:0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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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아리엘주 (5378917E+5) 2019. 4. 30. 오후 10:02:1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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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0:03:46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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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아리엘주 (5378917E+5) 2019. 4. 30. 오후 10:06:06간만에 아리엘 이야기좀 진행 할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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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0:13:46네, 좋습니다. 아리엘에 대해서 어떤 이야길를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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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아리엘주 (5378917E+5) 2019. 4. 30. 오후 10:15:47개인적으로는 어텀리프로 이주하는걸 이야기로 엮고싶은데 충족조건을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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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0:28:42확실히, 현재 아리엘은 메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그 기반때문에 행동 제약문제가 좀 있을수 있겠네요.
관련된 사항으로 미리 고지하지 못하여준 저의 잘못도 있고... 아무튼,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기존의 설정의 일부(혹은 원한다면 전체) 처음부터 없었던 걸로 취급하고 다시 쓰는 것.
두번째는 일상이나 간이 이벤트를 통하여 천천히 바꾸어 나가는 것.
정도입니다만... 미리 생각해두신 것이라도 있으신가요? -
805 아리엘주 (5378917E+5) 2019. 4. 30. 오후 10:30:38후자쪽으로 하되 좀 진행을 빨리할부분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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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0:30:44아니면 그대로 두되 이런저런 설정을 덧붙히거나 변경하는 것도 해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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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박준주 (8570179E+5) 2019. 4. 30. 오후 10:34:25갱신합니다! 아리엘 관련으로 더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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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아리엘주 (5378917E+5) 2019. 4. 30. 오후 10:37:54일단 지금 정리되기론
지난번 드림월드 이야기에서 아리엘이 아리아랑 접촉하는데는 성공했고
아리엘이 어텀리프 가고싶다는 어필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음. 이후로 발전할수있는 방향은 어떨까? -
809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0:39:28>>805 가속하자면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시트의 설정상과는 개연성이나 묘사가 어색하거나 이상하게 될수도 있어 완성도에 문제가 있겠지만. 딱히 신경쓰시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정 안되면 살짝 맥거핀 스러운 설정을 덧붙히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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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0:40:07>>807 안녕하세요,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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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0:44:55>>808 기존의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세계관상 솔버는 위험 개체를 격리하고 연구하는 집단이라서 어필한다고 다 들어줄리가 없겠지만, 솔버측에서 먼저 어텀리프와 접촉을 시도해볼수 있겠군요. 즉, 연결고리 자체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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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아리엘주 (5378917E+5) 2019. 4. 30. 오후 10:53:28그러면 진행을 누구와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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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1:01:10능력때문에 최고 위험 등급으로 지정된 아리엘이 아리아와 어텀리프에 대하여 언급했음으로 솔버측 어텀리프와 접촉해서 아리아에게 자신들과 만나보자고 접촉한다고 해도 참조인 정도겠군요. 일단 이것만으로도 '드림랜드'라는 기믹이 없이도 일상을 돌릴 개연성이 확보되긴 합니다. 다만, 어텀리프로 주거를 옴길순 없을 겁니다.... 솔버에서 가장 위험으로 여기고 있는건 '존재를 알게되는 것 자체가 위험' 부분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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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1:01:23>>812 일단은 더글러스와 아리아 정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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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아리엘주 (5378917E+5) 2019. 4. 30. 오후 11:03:23그럼 이번은 더글러스로 할까. 근데시간이애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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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1:11:58>>815 그렇긴 합니다. 그래도 해보실래요?
일단 시작하는 스레를 올려두고 시간이 나시면 그때 따로 이어가도 문제가 없으니까요. -
817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1:14:41이 경우에는 일상보다는 앞에 전제과정을 끼어넣어야 하니... 미니 이벤트 같은 느낌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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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아리엘주 (5378917E+5) 2019. 4. 30. 오후 11:16:23시작하는것까지만 일단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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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H9mZig2Lkg (8268875E+5) 2019. 4. 30. 오후 11:23:16알겠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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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일상-이벤트 「백치의 왕이 감옥 속에서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은?」 ◆H9mZig2Lkg (039721E+52) 2019. 5. 1. 오전 2:14:13
아리엘과 대화로 하여금 독단적으로 조사를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더글러스는 시간이 흘러 자신의 행동에 별다른 확실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그는 딱히 개의치 않았으며 확고한 결과를 낼 의무도, 꾸준히 계속 이어나갈 동기도 없었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조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명분은 어디까지나 명분 이였고 이건 정식 업무가 아닌 개인적인 행동 이였던 이유가 가장 컸었죠. 그럼에도 이 일련의 행동들이 그에게 있어 무의미 했다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더글러스는 솔버의 연구 감독관으로서 자신의 업무인 '위험한 존재를 안정적으로 무력화하고 상태를 유지하며 연구한다' 라는 책임이 있었던 만큼 언제가 되었든 '결국은 해야 했던 일'에서 몆가지 목표가 한번 추가된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리엘이 언급했던 수상한 인물에 대해서도 검토해 볼 수도 있었다는 점이 있었죠 일부 기록이나 알려진대로는 그건 이미 오래전에 일단락 되었던 일이였지만 아리엘과 같은 존재로부터 언급되었다면 이 경우에는 다를테니까 말이에요. 하지만 앞선 주제를 무색하게 할만한 이보다 월등히 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죠 어느날의 아리엘이 '아리아'이름의 외부인과 '어텀리프'라는 장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과 요구가 바로 그것 이였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아리엘 본인이 직접 '꿈'을 통하여 이야기를 나눴다는 내용은 진실인지 거짓 인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 자체 만으로 격리 절차가 사실상 무의미해 질 수 있다는 것으로 걸 의미하겠으니 그것은 격리의 주체인 '솔버'로서 결단코 지나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어째서 아리엘이 그러한 의도를 보였는지 본격적인 조사와 대응이 실행되어야만 했습니다. 결국 솔버의 관심은 '어텀리프'로까지 귀결될 것이겠죠.
* * *
그 존재조차도 철저히 감춰쳐 이동조차 특수 고안된 GPS 위치 수신자를 통하여 중개받는 것으로 절차를 거쳐야 비롯어 당도할수 있는 이 외딴 곳에 세워져 엄중히 관리되고 있는 흰 건물, 솔버 관리의 격리소에서 나는 머물고 있었다. 격리소 내의 다른 구획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나는 담배를 피우며 괴로운 생각에 빠져서 말이다. 최근 내 담당인 이곳의 격리되는 존재와 관련된 일에 관련된 상황에 대한 문제는 내가 예상했던 것을 휠씬 상회하게 되였다. 어쩌면 나뿐만이 아니라 솔버 전체가 놀아나고 있었을 가능성까지 배제 할 수 없게 되었음으로... 꿈이라... 확실히 정말로 타인의 꿈에 작위적으로 개입하여 영향을 미칠수 있다면 물리적인 제한에 대한 의미가 퇴색한다. 이제는 이걸 격리라고 할수 있을지도 조차 모르겠군. 물리적인 격리로 정보 인지에 대한 원천 봉쇄가 최선이였을 텐데 그것 마저도 지금껏 사실상 무쓸모였다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사실, 지금으로서는 직접적인 큰일은 발생하지 않았기에 호들갑 떨 필요 없이 현재 상황을 검토하고 철저히 조사하는 것만이 우선이겠지. 지금쯤, 다른 부서에서는 그 '어텀리프'라는 쪽의 인물들에 접촉 몇 조사를 실행하고 있을 터이니 나는 나의 '일'을 할뿐이면 될 터.
매연을 입에서 뿜으며 거의 다 태운 담배의 꽁지를 잿떨이 짓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곧바로 사무실을 나가서는 격리 구획으로 이동하였고 곧 두 명의 무장한 경비원이 보초를 서고 있는 견고해 보이는 육중한 출입문에 도착했다.
“흠... 문제는 없나?”
곧바로 나는 격리실의 출입문 앞의 양옆에 서있는 경비원들중 한면에게 묻는다.
“네. 근무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면 우측에 있는 경비원이 먼저 답을 돌려주었다. 평소와 같이... 말이다. 아무럼 그렇겠지.
“알았네.”
짦게 답하고는 격리실의 출입문에 옆에 인식기에 품에서 꺼낸 키-카드(key-card)를 대어 출입문을 개방하고는 키-카드를 품속으로 되돌리고는 격리실 안으로 들어간다. 내가 들어가면 출입문은 자동으로 닫힐 것이다. 이윽고 여지 없이 언제나와 같이 불가해의 '소녀'를... 이질적인 존재를 보았다. 그녀는 내가 무엇때문에 왔는지 잘 알테니 다른 행동은 할 필요 없겠지. 아니, 어쩌면 바로 그렇기에 나는 더욱 주접이나 떨어야 될지도 모르겠어. 저 존재를 나로 하여금 현황을 유지하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내가 가진 최선이 이런 짓이라니 별로 달갑지는 않다만 별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 할수 밖에. 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좋을 거다.
“그래서 지금 자네의 기분은 어떤가? 당신이라면 조만간 어떤 형대로든 당신의 요구에 반응이 올것은 이미 알고 있을테지. 당신의 행동은 솔버에게 자극을 주기에는 충분하고도 넘쳤으니. 그래도 내게 그게 어떤 식으로 이루워질지는 묻지 말아주게. 나는 모르니 말이세. 어쩌면 자네가 더 잘알지도 모르겠군.”
“담배는 좋아하나? 술은?”
겉옷 주머니에서 담배갑 한개를 꺼내 한손에 들고는 그녀를 바라 묻는다. 이상한 질문이겠지만 지금 까지와서 그런건 아무래도 좋지 않은가. 여기서 몸을 축내는 건 나만 될테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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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H9mZig2Lkg (039721E+52) 2019. 5. 1. 오전 2:15:23지금, 막 올려놨습니다...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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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아리엘주 (8418091E+5) 2019. 5. 1. 오후 8:08:1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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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8418091E+5) 2019. 5. 1. 오후 8:57:50기어다니는 혼돈을 일상으로 엮어낸 여성과의 조우. 그리고 찾아오는 다른 세계의 방문자들에대한 예언. 앞으로 일어날일을 관측한결과는 예정조화대로.
여기서 하나더 체스판의 말이 움직인다면, 그것은 아리엘을 감시하는 솔버의 영역일것이다. 그야 얌전히 있는것을 전재로 했음에도 불구 꿈속세계라는 번외적인 루트를 건드렸으니까.
어디서부터 정보가 입수됬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리엘로서는 할말은 있다.
물리적으로 현신한 모습은 결과적으로 가만히 있었던것과 마찬가지. 거짓말은 하지않았거니와 결과적으로 세계에 영향을 끼칠행위를 한것도 아니다.
일어날 일을 미리 예지해준건 앞으로의 아리엘의 선택에 있어 인류에게 주는 어드밴티지였다. 단지 자신들의 예상밖으로 루트가 생겼다는게 심기를 거슬렸다면 거스른거겠지.
무엇하나 즐길것없는 하얀방 안에서 아리엘은 잠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은 싱긋웃으며 몇마디를 구술적으로 남긴다.
"여기까지는 읽어낸 그대로. 하지만 최후에 이 세계라는 서사에 종점을 찍는건 누굴까? 우후후.."
그 의미심장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카드키의 소리가 나며 아리엘이 예상할수 있었던 방문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리엘은 사람이 들어오기부터는 다시 잠들어있는 인형마냥 동작이 멈추었고, 대신해서 책이 허공에 모습을 드리운다.
[가장 큰 주춧돌의 파문은 필연적인것. 어차피 어떤식으로든 결과를 수렴하는 이정표는 수만갈래가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것을 확실하게 이어놓았다. 라고 말한다면 모호한 설명이었을까. 어떻게 가더라도 솔버라는 너희 단체는 예외적 상황에 직결하니까 어쩔수없다고 해야겠지. 아리엘이 정식적으로 예측하지않은 예외루트도 충분하니까 그쪽을 되려 생각하는게 좋을거야. 가령 고서점에서 위대한 존재들의 소환서를 우연찮게 얻는다면 생각하기싫겠지? 이쪽 세계에 미스카토닉 대학이 있는건 아니지만.]
기분에 대해서 묻는 더글러스의 말에 썩 유쾌한 기분인지 글씨체가 이리저리 신나게 그려져있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얌전히 있었다 라는 전제는 틀리지않았어. 너희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라는 전제를 붙인건 아니잖아? 굳이 비유를 하자면 악마에게 계약을 할때는 계약서를 잘보자 라는거지.]
인간의 기호품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아리엘은 책을 마치얼굴인것마냥 갸우뚱하더니 천천히 기술해나갔다.
[인간이 기호품을 즐기는것. 너희들의 룰이라는 법령이라는게 정해져있던거 아니였어? 일단은 인간적인 신분으로 아리엘은 미성년자거든. 술이나 담배는 그게아니더라도 왜? 라는 의문점을 낳는 물건이지만. 한편으로 술에 한해서는 형언할수없는 것이 부리는 날틀을 불러내는 에테르였던가. 그런 물건이 있었지. 찾아보면 아리엘의 현신의 가닥을 잡는 물건도 있을지도몰라. 어찌되었건 큰 의미있는 물건이라고 생각안해.] -
824 박준주 (9671826E+5) 2019. 5. 1. 오후 10:40:1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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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H9mZig2Lkg (039721E+52) 2019. 5. 1. 오후 11:00:3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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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아리엘주 (9000144E+5) 2019. 5. 2. 오후 6:34:3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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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박준주 (6952504E+5) 2019. 5. 2. 오후 9:39:0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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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아리엘주 (9000144E+5) 2019. 5. 2. 오후 10:19:3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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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아리엘주 (9352019E+5) 2019. 5. 3. 오후 6:29:4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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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아리엘주 (9352019E+5) 2019. 5. 3. 오후 8:19:27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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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박준주 (1539651E+5) 2019. 5. 3. 오후 10:30:3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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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아리엘주 (9352019E+5) 2019. 5. 3. 오후 10:31:52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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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H9mZig2Lkg (3207542E+5) 2019. 5. 4. 오후 9:27:0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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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아리엘주 (9374555E+5) 2019. 5. 4. 오후 9:43:2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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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H9mZig2Lkg (3207542E+5) 2019. 5. 4. 오후 9:45:48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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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아리엘주 (9374555E+5) 2019. 5. 4. 오후 9:55:18지난번레스 답레는 달아뒀어. 천천히 이어두자 시간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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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H9mZig2Lkg (3207542E+5) 2019. 5. 4. 오후 9:56:45네,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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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아리엘주 (9374555E+5) 2019. 5. 4. 오후 10:06:57그럼 답레 기다릴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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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일상-이벤트 「백치의 왕이 감옥 속에서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은?」 ◆H9mZig2Lkg (3207542E+5) 2019. 5. 4. 오후 11:09:16“자네의 그 비유법은 한결 같군. 그리고 자네가 보기에는 우숩게 보일지 어떨지 몰라도 솔버는 당초에 해당 사태가 발생할 이유부터 봉쇄하고자 한다네 싸구려로 이리저리불려다닐 만큼 당신들의 이름값이 낮지는 않지 않나. ”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전적으로 누가 먼저 성공하느냐 뿐인 문제. 괴상하고 요란한 것들이 불쑥불쑥 어디선가 튀어나올수도 있는 가능성을 종잡을수 없는게 이 세계가 가진 현상인 만큼인 그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이곳 '스프링폴'만큼은 확실히 하고자 하고 있다. 그게 솔버다. 나는... 다를수 있겠지만 말이다.
“하하... 말한번 그럴듯 하군. 하지만 솔버는 당신과 정식적으로 '계약'을 시행한 적이 없네..... 최소한 나는 없다고 본다네. 어쨌거나 적법한 절처를 거치지 않는 두서 계약은 법적인 구속력인 지니지 않으며 무효처리 될 수 있지.”
계약서라... 이게 단순히 인류 사회에 법률에 따른 서류 결재 방식의 시행구조라면 차라리 그게 낮을 수도 있을 거다. 법률과 사회상의 약속으로 지정되었을 뿐인 권리뿐인 것은 강해집행을 통한 처리를 실행하면 될테니까 말이다. 솔버는 '명백한 큰 위협'으로 판정된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것을 처리하고자 할때는 일시적이나 초(超)법적 권한을 부여받는다. 이때만큼은 법률 같은건 솔버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그 상황을 초래한 것이 본인의 의사였든 아니였든 우연하게 휘말린 것이든 무고하 대상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솔버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인류 사회를 수호하는 것 대(大)위해서는 소(小)를 희생하는 뭐 그런 곳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기서 그녀가 말하는 계약이란 인류 사회에서 법적인 보호를 받는 행위를 서면 몇 계약서로 내용을 정해두고 체결하는 것이 아닌 '초자연적인 것'을 말하는 또 다른 비유일테니 말이다. 이러한 생각에 제대로 대입되는 것은 아닐 터이니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솔버는 저 존재를 협의따위나 하고자 한 것도 아니고 위협개체로 지정하여 격리를 실행한 것 뿐이다. 높으신 분들은 또 어떤 작정으로 했을지는 몰라도 말이지. 뭔가 그럴싸해 보이는 대우도 그저 격리의 효율성을 증가 시키기 위한 행위일 뿐일 뿐더러...
“자네의 언행을 보고 있다보면 종종 그런 문제는 신경쓰지 않게 되곤 하지. 외부에 대한 사실도 아닌 그저 내부에서 하는 사실이기도 하고 말이야. 자네가 말하는 것은 「황금의 벌꿀술(Golden Mead)」 의미하는 거겠지? 나는 술을 술로서 즐기고 싶지 그런 녀석은 별로라네.”
그녀와 같은 존재라도 뜬금 없는 질문은 이상하게 느끼긴 하나보군 그래. 저 광할한 집단 무의식에서 나 하나 정도는 상관없겠지. 애초에 그런 과정은 집단 무의식에 속에서 구속하기위한 역활일뿐 무엇도 아니다. 더불어 격리실에서 나 혼자 실없는 소리나 해대는 경우는 더더욱 말이다. 또 다른 주제가 세워나오긴 했지만 나라고 무지(無知)할 수 만은 없지 심연을 가두기 위해선 심연의 지식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심연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 그에 따라 심연 역시 나를 바라볼테지만 그건 어쩔수 없다. 심연 속을 탐험하기 위해선 심연으로 들어갈수 밖에. 그래도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만한게 있다면 아직 나는 입구에서 되돌아 오는게 늦지 않았다는 거 하나에 걸어야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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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H9mZig2Lkg (3207542E+5) 2019. 5. 4. 오후 11:10:25진행 레스를 미리 올려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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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아리엘주 (9374555E+5) 2019. 5. 4. 오후 11:17:53답레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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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9374555E+5) 2019. 5. 4. 오후 11:32:27[그럼 이렇게 말해주겠어. 한낱 미물따위가. 얌전히 있어주겠다고 했는데 지금 이 '나'를 상대로 겁박이라도 하고싶은거냐고. 가능성의 차원에서 지금의 일이 문제가 되는 경우의 수조차 아리엘이 생각하지않았냐고 생각한다면 그거야말로 무지라고 확실하게 말해줄게. 억지로 아리엘이 간섭하지않고 이정도 제약에서 인류에게 해가되지않게 나름대로 배려를 하고있다는 점을 너무 무시하고있어. 아리엘의 선택지가 이 세계에 혼란을 가져오는 방향으로 선택하지않았다는 점을 확실하게 말해줄게. 작정하고 했다면 이 루트라는 세계 자체를 미치게 해버릴수도 있다고.
네가 아니라 네 위에 있는 늙은 것들. 정확하게는 아리엘의 입장에선 코흘리개 수준의 꼬맹이들이 너무나도 우둔한 생각을 하고있네.]
필기체는 마치 연필이 부러진듯 강렬하고 뚝뚝끊어져서 적혀있었다. 그것만으로도 꽤나 분노어린 시선과 동시에 냉정하고 신랄한 비판으로 점철되있는 것을 알수가 있다.
[정확하게 아리엘이 요구하는건 지금 흥미있어 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할수있는것. 만남을 가질수있는것 거기에 한하고 있어. 원망기(소원을 이루어주는 기계)로서 아리엘을 취급하고있다면 착각도 정도껏하는게 좋아. 그리고 지금 앞으로 목도할 이 세계에 혼란의 주체는 아리엘이 아니라 세계수에서 넘어온 어떤 멍청한 다람쥐녀석이거든.
관측의 범위를 늘려서 되려 관여하게될 아이들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주는 선처를 했는데, 이 이상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줬으면 좋겠네.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솔버가 아리엘을 겁박했다면 거기에 아리엘이 주는 답이야.]
아리엘은 이 격리에 대해 어울려주고는 있는 실정이었지만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였던 모양이다. 솔버의 입장에서 보자면 분명 이번 일은 경계할만한 사항이었겠지만,
이렇게 까지 경계하고 자신에게 말하는 바가 그러하다면 어느정도 아리엘은 돌려줄수있는 답이 이러한듯했다.
[그래서 할말은 더있어? 기호품에 대한 이야기라면 음악은 조금 좋아할지도 몰라. 좋아하는 음조는 G음이지만, 인간의 만든 음악이라는 것의 선율도 썩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거든.] -
843 아리엘주 (9374555E+5) 2019. 5. 4. 오후 11:38:47설명을 별첨하자면
확실하게 내가 아리엘 목적을 정립한게 아니라서 간단하게 밖에 설명못하겠는데.
물질계를 힘을 들여서 간섭해버리면 세계자체가 파괴되어 집어삼켜질 가능성이 높아서, 천천히 물질계에서 활동할수있는 아바타의 권한을 시간놀음하듯 확보하는 것이 과정이고,
결과는 원래 권한을 완전히 확보한다음 꿈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려 붕괴하지 않는 상황을 조성하고 본체로서 현신한다음 혼란의 세계를 감상한다 정도 였는데,
아리엘이 아리아를 만나면서 흥미롭게 생각하고 인류라는 존재를 존중할수있는 이해를 할수 있게 된다는 내기를 주제로 만약에 이해를 할수 있다면
인류가 공존하는 선에서 권한 확보를 하고 자유롭게 관찰하며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는게 평화로운 목적 달성.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본래 목적으로 이행이라는 걸로. -
844 일상-이벤트 「백치의 왕이 감옥 속에서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은?」 ◆H9mZig2Lkg (981699E+50) 2019. 5. 5. 오전 12:40:41
“방금 그말은 윗선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내선에서 가능한 별도의 조치를 취해 놓는게 좋을 것 같군. 언제나 고생하는 건 나같은 현장직이기 마련이니 말이야.”
평소와 같이 늘상 있는 유유자적한 태도에 비하면 명백히 분노하고 있다는게 전해져 오는 것만 같은 기분이군 그래. 글씨의 표현도 거칠어 졌고 말이다. 존재자체가 모호한 어디까지가 가능한지 예견되지 않는 그녀를 화만 돋구워선 오히려 돌발사태를 야기시킬 것이고 결과적으로 그것은 서로에게 이득 될 것은 그다지 없다 나는 굳이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로 가고 싶지는 않다 나는 현상유지을 원하니까 말이다. 그녀와 곧잘 대화하는 것은 나지 윗선녀석들이 아니기에 그녀가 무엇이라도 한다면 가장 먼저 곤란하게 될 것은 내가 될 것이다.
“높은신 분들께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건 간에 나는 나대로 자네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네 그편이 서로에게 좋은법이 겠지. 보고서와 기획서를 몇번인가 올려봤거든. 계속 기각됬지만 걱정말게 오늘로서는 좋은 결과가 날 조짐이 드네. 실제로 해당 부서에서도 움직임도 있고 말이지. 특히 자네 같은 존재가 무언가 답을 해준다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군. 그나저나 세계수의 다람쥐인가. 자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 녀석도 한번 조사해보도록 해보겠네 아마 그들도 이것 만큼은 흔쾌히 통과시켜 주겠지. 아무래도 사건이 남새가 나니까 말이야.”
높으신 분들이 그렇게도 원하는 '효율적인 격리'를 한다면 이쪽편이 더 좋을 거라고 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위험성은 나도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이것은 도리어 그렇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다 싸움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처음부터 싸우지 않는 거지. 물론, 그 걸 하려면 어려가지 부수적인 문제를 줄이긴 커녕 늘리게 된다는 거지만 솔버는 '큰 것을 위해서 작은 것을 버린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녀가 원하는 인물중에서 충분히 엄선해서 몇몇 쯤은 없는 사람셈 치고 접촉시켜주는게 낮다. 그뒤 부터는 제대로 관리만 하면 되겠지. 지금 내 역활은 윗선에서 그걸 해주도록 설득하는 거다. 그나저나 이번에 또 다른 주제가 생겼군 그래. 지금의 문제는 세계수의 다람쥐라... 새로운 존재의 언급이로군 어쨌든 그녀의 언급으로 말미암아 조사하는 것은 무엇이라도 얻을 만한게 있을 거다. 무엇보다 그녀가 직접 문제점이라 말해주었으니 말이다. 나는 그녀가 주로 사실을 왜곡하여 들려주곤 하지만 왜곡이 있다 뿐이지 말자체는 왠만해서는 거짓이 없다는 다는 건 알고 있다.
“고상한 취미로군. 음악은 좋은 취미지, 이래뵈도 나도 곧잘 이따금씩 즐기고 있다네. 일단 그 'G음'이라는 것으로 작성된 곡은 없으니 다른 장르를 말해줬으면 하네만 가능하면 반입해보도록 하지. 다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렵다고 생각되네... 뭐, 여차하면 몰래 가지고 들어오면 될 같다만 징계를 받고 싶지는 않아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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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H9mZig2Lkg (981699E+50) 2019. 5. 5. 오전 12:42:47진행 레스를 올려두었습니다.
>>843 그런식이군요, 알았습니다. 캐릭터성은 진행하면서 정해도 상관없으니말이죠. 설정이야 나중에 첨가하면 되고요.
이와는 별개로 실제로 세계멸망으로 스레가 끝나는 일은 일어나는 건 없을테고... -
846 아리엘주 (9363709E+5) 2019. 5. 5. 오후 10:54:2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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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박준주 (8928529E+6) 2019. 5. 7. 오전 9:23:3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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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H9mZig2Lkg (577873E+54) 2019. 5. 7. 오후 9:49:5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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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아리엘주 (891895E+55) 2019. 5. 7. 오후 11:21:1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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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891895E+55) 2019. 5. 7. 오후 11:41:45[아, 너는 현상유지를 좋아했었지. 그럼 네 생각대로 지금은 아리엘이 하는 행위는 곧 네가 바라는 일이야. 지금 아리엘이 바라는 걸 네 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세계수의 다람쥐 건은 어느정도 협조해줄게. 다른 세계에서 왔던 붉은 아이가 날뛰었던 사건이 있었거든. 배후에 그 다람쥐 녀석이 있었어. 충동, 감정 그걸 자기 마음대로 쥐락펴락 할수있는 너희말로는 '악마같은 재능'을 가진나사풀린 녀석이니까 관측하는 세계가 망가지는건 이쪽에서도 지양하고 싶어.]
위험이 될만한 존재에 대한 단서를 아리엘은 간단하다는 듯이 최근있었던 사건과 결부시켜 이야기를 간단하게 했다.
현상유지라는 더글러스의 목적에 위배되는 그리고 혼란을 야기할만한 존재에 대한 키워드를 적당하게 이후로 서술한다.
[가장 중요한건 그 이상한 눈동자를 마주치지말 것, 그리고 그녀석의 도발에 넘어가면 거기서부터 그녀석은 한수앞을 보고있어. 그건 전부 그녀석의 흥미 본위거든.
성가신건 문을 루트로 해서 공간을 이동하는게 두번째문제. 감정을 주무르는 능력이 드는 사정거리내에서 같은 공간이동에 해당하는 능력을 가진사람이 없다면 그녀석을 추격하는대 애로사항이 많을거야. 여기까지가 지금 아리엘이 해줄 수 있는 나름대로의 힌트려나. 생긴건 흑백. 그단어에 딱 적합한 생김새니까 찾기는 어렵지않을거야. 잡는건 힘들테지만.]
이후 음악 반입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부드러운 글자로 몇가지 음반의 이름이 새겨졌다.
[9번 교향곡. Singing in the Rain. Gloomy Sunday. Dies Irae. Lacrimosa.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정도려나. 지금 듣고싶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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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아리엘주 (7849852E+5) 2019. 5. 9. 오후 8:24:5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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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박준주 (5582515E+5) 2019. 5. 9. 오후 9:13:5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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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아리엘주 (7849852E+5) 2019. 5. 9. 오후 9:20:0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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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아리엘주 (7849852E+5) 2019. 5. 9. 오후 9:23:28오늘은 레주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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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H9mZig2Lkg (7247703E+5) 2019. 5. 9. 오후 9:32:3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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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아리엘주 (7849852E+5) 2019. 5. 9. 오후 10:08:05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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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아리엘주 (7849852E+5) 2019. 5. 9. 오후 10:39:08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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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아리엘주 (1342475E+5) 2019. 5. 10. 오후 9:15:1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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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박준주 (4015031E+6) 2019. 5. 11. 오전 12:43:4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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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H9mZig2Lkg (4161466E+5) 2019. 5. 11. 오후 8:18:5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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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아리엘주 (6058151E+5) 2019. 5. 11. 오후 10:15:58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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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아리엘주 (6058151E+5) 2019. 5. 11. 오후 10:16:10너무늦게반응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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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H9mZig2Lkg (9023354E+5) 2019. 5. 12. 오후 10:21:1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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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아리엘주 (4074945E+5) 2019. 5. 12. 오후 11:27:5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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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H9mZig2Lkg (9023354E+5) 2019. 5. 12. 오후 11:29:09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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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아리엘주 (4074945E+5) 2019. 5. 12. 오후 11:46:30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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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아리엘주 (4074945E+5) 2019. 5. 12. 오후 11:46:56우리 지금 일상 누가한명 없더라도 시간나면 계속 이어가는걸로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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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H9mZig2Lkg (9023354E+5) 2019. 5. 12. 오후 11:48:50그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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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박준주 (6906364E+5) 2019. 5. 13. 오후 7:23:3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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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아리엘주 (74652E+51) 2019. 5. 13. 오후 8:59:3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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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아리엘주 (1622203E+5) 2019. 5. 14. 오후 7:43:12갱신
>>850
이후 아리엘 설정에 변화를 줘볼까는 고민중. -
872 ◆H9mZig2Lkg (1045166E+5) 2019. 5. 14. 오후 10:38:1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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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아리엘주 (1622203E+5) 2019. 5. 14. 오후 10:42:4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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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H9mZig2Lkg (1045166E+5) 2019. 5. 14. 오후 10:43:25안녕하세요, 아리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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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아리엘주 (1622203E+5) 2019. 5. 14. 오후 11:21:13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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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일상-이벤트 「백치의 왕이 감옥 속에서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은?」 ◆H9mZig2Lkg (1045166E+5) 2019. 5. 14. 오후 11:32:51“그렇지, 평온한 삶을 지키는 것이 이곳(솔버)의 존재의의가 아니던가. 윗선는 마냥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눈치다만. 붉은 아이? 그건 또 누구인가 싶네만. 어쨌거나, 협력이라... 듣던 와중에 좋은 말이군 그래. 더불어 충고도 그렇고 그걸로 한층더 작전수행이 수월해질 것만 같으니. 솔버는 오만가지가 전부 돌아다니는 세상에서 마냥 괜히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떠드는 것은 아니거든 일방적으로 당하지만 않지. 허물며 적의 대한 사전 정보가 있다면 더더욱 그럴 거라네. 그리고 그점에는 나도 동의하네 나로서도 세계가 엉망이 되는 것은 사양하고 싶으니까 말이지.”
그녀의 설명 의하면 아무래도 그 통칭 다람쥐라는 존재는 정신행동 간섭현상을 주로 사용하는 하는 성가신 녀석인 것이로군. 정신 감응 저하제를 투여한 대원을 투입하거나 무인병기를 다수 투입이 얼추 예상된다. 어쨌든 이런 것은 특무기동대 부서 쪽에서 알아서 생각할 일이되니 내가 깊게 생각할 일은 아니겠지 나는 정보를 해당 부서에 전해 주면 되는 것뿐이다. 그나저나 '붉은 아이'라고... 또 다른 존재의 언급이 나를 신경쓰이게 만든다. 어느 기점에서 부터인가 그녀가 직접적으로 문제들을 말해주는 것이 늘었단 말이지...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그저 다만, 이러저런 일들이 일제히 꿈틀거리며 그 얼굴들을 들이밀어대니 좀, 기분이 그런 것이다.
“그런가. 그것들도 포함하여 기록하여 보고서를 작성해두기로 하겠네. 아마도 양자 교란를 통한 것으로 이동을 적당히 저해할 수 있겠지.”
정보는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설령 그것이 나쁜 것이라도 적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알아야만 한다. 가장 나쁜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적에게 다가서는 것일테지. 그것은 흡사 굶주린 육식성 짐승에게 아무런 것도 없는 상태로 먹이로 던져지는 것과도 같을 것이다. 이럴때만큼은 내가 특무기동대 부서에 소속되지 않았다는게 참 좋게 느껴진다 나도 적지않게 샌님인 구석이 있는 터라 싸움이나 전술기획 영 받질 않으니 말이야. 호신술은... 뭐, 상관없나. 그나저나 이렇게 생각은 하면서도 다름대로 대책을 고민하는 내 모습을 보면 어찌 우스운 면이 없지 않군. 내 자신이 보기에 말이다 이것도 직업병의 일종을로 쳐야 될 요지가 있는가? 없는가.
“마치 정조(情調)가 있는 곡명 같군. 알겠네, 역시나 너무 기대하지는 말게 나는 음악에 조예가 깊진 않으니까 말이야... 몇몇은 처음 듣는 곡명이군. 구할수 있다면 그리고 반입이 허가된다면 가져오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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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H9mZig2Lkg (1045166E+5) 2019. 5. 14. 오후 11:33:15진행 레스를 올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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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2840067E+5) 2019. 5. 15. 오후 6:31:03[여러가지로 솔버에 협력을 해줄수는 있어. 대신에 아리엘이 움직이려면 그만큼의 제약을 풀어야겠지. 이변을 직접적으로 해결한다면 세계에 정착하는 아바타의 우선순위를 조작해,
아리엘의 근원인 상상 그리고 그로부터 빚어지는 소원. 갈망기로서의 자신의 권한을 포기하고 모든것을 갉아먹는 파괴의 힘의 일부. 종족과 힘의 여부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타격을 입히는 능력을 가져오고 걸어다니는 형태로 진화를 이루어줄수도있어. 이러면 솔버측에서 활용할수있는 위협이 아닌 검이 되지않겠어?]
충분히 아리엘의 제안은 그녀의 윤리관이나 목적을 제어할수있다면 솔버에게 있어서는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었다.
당장에, 그녀가 바라고 있는것은 이 세계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않는 부분이었고, 무엇보다 솔버를 위해 스스로 일을 한다라는 전제와 위험요소가 되는
소원을 이루는 갈망기로서의 능력을 없애고 솔버에게 검한자루를 스스로 자처해 쥐어준다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단지 문제가 있다면 아리엘을 믿을 수 있는가에 대한 신뢰성의 문제, 그리고 솔버의 입장에서 유폐하고 있던 무언가를 세상에 드러내야한다는 문제점등 문제요소도 다량 소유하고있었다.
[예지와 힘 두가지를 나름 선심써서 빌려주지. 단지 문제의 핵심은 너희들이 아리엘을 믿느냐라는 거겠지.]
선이냐 악이냐 하는 가치관점에서 본다면 아리엘은 어느쪽에도 속하지는 않았다. 그저 말하고자하는 가치관을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잔인하게 중립적이었기에
결과가 성립한다면 그것이 해가 되건 이득이 되건 상관없다는 과정이나 윤리적인 개념이 상실된 존재였다.
그렇기에 신뢰를 이야기한다면 문제가 될수밖에 없다.
[물론 가만히 여기틀어박히길 원한다면 그걸 들어줄수는 있어. 관측의 개념을 바꾼다라는 지금의 시점에서 인류에게 긍정적으로 갈수있다라는 선택의 문제겠지만.
음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이 있기를 빌게.]
초월자적 관점에서 위치는 그렇게, 실질적인 능력은 없을지언정 무언가 상황을 가지고노는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879 아리엘주 (5005955E+5) 2019. 5. 16. 오후 10:12:0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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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박준주 (8801418E+5) 2019. 5. 17. 오후 9:45:2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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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아리엘주 (9944845E+5) 2019. 5. 17. 오후 9:55:0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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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H9mZig2Lkg (5612188E+5) 2019. 5. 18. 오후 10:31:2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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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아리엘주 (8726748E+5) 2019. 5. 18. 오후 11:05:5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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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아리엘주 (8726748E+5) 2019. 5. 18. 오후 11:06:23시트에 신입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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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H9mZig2Lkg (5612188E+5) 2019. 5. 18. 오후 11:08:23안녕하세요, 아리엘주.
그렇군요!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
886 박준주 (9213522E+5) 2019. 5. 18. 오후 11:39:2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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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H9mZig2Lkg (5612188E+5) 2019. 5. 18. 오후 11:40:50안녕하세요, 박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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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아리엘주 (0421332E+5) 2019. 5. 19. 오전 12:15:06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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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H9mZig2Lkg (8886358E+5) 2019. 5. 19. 오후 10:21:2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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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박준주 (8102468E+5) 2019. 5. 19. 오후 10:42:5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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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아리엘주 (0421332E+5) 2019. 5. 19. 오후 11:10:4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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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H9mZig2Lkg (9696055E+5) 2019. 5. 20. 오후 11:14:2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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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아리엘주 (4446332E+4) 2019. 5. 21. 오후 9:29:3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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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아리엘주 (4443026E+5) 2019. 5. 23. 오후 8:40:3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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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일상-이벤트 「백치의 왕이 감옥 속에서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은?」 ◆H9mZig2Lkg (708956E+55) 2019. 5. 23. 오후 10:23:10“지금 '통제된 힘'을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통한 상호협력의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건가? 자네가? 살짝 이외로군. 뭐, 이 말에 너무 불쾌해 하진 말게. 그런데 그 '제약'을 다 풀어주는건 내 권한 밖에 일이라서 힘들 거 같네... 최소한 4등급 이상의 권한을 가진 인원의 인가가 필요하니까. 대면하는 것도 일이거니와 더불어 복잡하고 기나긴 서류양식과 눈총세례는 덤으로 붙지. 그래도 일단은, 좀 편법을 써서 진행해보도록 할까. 자네... 내가 그들을 '설득' 하는 걸 도와줄순 있나? 아, 물론 미리 말해두는 건데 이건 그저 권유일 뿐이라네 뭔가가 왜곡되는 건 사양하고 싶으니.”
나는 이곳 격리소에 실질적인 관리자이며 감독자다. 바로 그들이 내게 주워준 업무이며 의무이고 그리고 권한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이곳에서 만큼은 뭘 꾸미던 내 마음이라는 거다 물론, 솔버 기본 규범 양식에서 크게 벗어나는 행위가 발각된다면 처벌을 받겠지 나는 처벌을 받아서 까지 그녀를 따를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녀의 말대로 그녀의 특징을 통제하고 응용하여 솔버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활용성 자체는 무시할 만 것은 아니다 이런 식의 표현은 윗선들이 좋아할만한 것이로군. 나는 조금 혹은 약간 다르다... 저런 존재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고 도구로서 취급하고 이용하려는 것은 만용, 객기, 교만, 오만..... 흠, 표현으로 뭘 선택해야 될지 애매하군 아무튼 그런 것이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겁쟁이이나 굴종적이라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그래도 연구직을 때려치라는 말은 내 생계에 골란해지는 문제가 있겠다만 그녀 본인의 표현처럼 '협력'이 중요한 요점으로 작용할지도 모르겠지.
“흠. 헤헴. 평소와 같이 내 생각을 읽어 보면 알겠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자네를 신뢰하지는 않아. 단, 그렇다고 적대시 하지도 않는다네. 내가 자네를 이곳의 높으신 분들마냥 보고 있었다면 호의적으로 가끔은 농담따먹기를 하거나 하면서 종종 실없는 소리나 하면서 담화를 나누고 있지는 않겠지. 그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거기에다 굳이어 싫어하냐 좋아하냐의 구분을 가르자면... '좋다'는 쪽으로 조금 기울어 있다고도 볼수 있겠지. 뭐, 내가 동료 인원들에게 괴짜 취급 당하는 이유이기도 하네만.”
나는 헛기침을 한번 하고서 상대에게는 시덥지 않을 것인 말들을 줄줄이 말을 이어놓았다. 주로, 인간은 미지의 것으로부터 공포를 느낀다. 그럼에도 나는 '그녀'와 같은 존재자체가 모호하고 마음을 꽤뚫는... 위협적일 존재에게 이렇게 다소 평범하게 말이나 나누고 있고 말이다. 스스로 이런 표현을 하기엔 좀 뭣하긴 하나 나는 좀 유별나서 말이야. 그렇다, 그것이 내가 종종 괴짜 혹은 무신경한 놈으로 통하는 이유다. 반대로 제대로된 대화는 커녕 격리된 대상을 철저히 실험체 취급하는 인원도 있고. 별개로 애초에... 솔버가 무엇을 하는 집단이던가? 주로 나같은 엇비슷한 녀석을 모아다가 온갖 기상천외한 것들을 담당하는 곳이 아니던가. 세 가지로 축약하자면 (사회를)「보호」, (위협을)「예방」, (문제를)「해결」인 셈이다. 내가 이 짓들과 정녕 연관되고 싶지 않았다면 솔버에 취직하지도 않았겠지.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박봉은 아니지 않던가? 엄청난 거액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크게 나오고 그 액수에 혹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 될거다.
“하하... 그건 이 내가 아니라 자네가 정할 문제 아닌가? 자네에겐 이 모든 건 유흥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했었지. 지루해지면 다른 걸 하지 않겠나? 아무튼간에... 내 나름 대로 조치는 해보겠네.”
그녀의 분위기나 언급에 나는 조금 허탈한 느낌으로 웃음을 보이고는 그렇게 빙빙 둘려서 살짝 농담조와 같이 답했다. 조금은 쓴맛이 나는 웃음이 될 것만 같구만. 그녀와의 대화는 나에게는 여러모로 큰 일이 되는 일이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간에 전부. -
896 이름 없음◆H9mZig2Lkg (708956E+55) 2019. 5. 23. 오후 10:23:21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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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아리엘주 (4443026E+5) 2019. 5. 23. 오후 10:31:21아직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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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H9mZig2Lkg (708956E+55) 2019. 5. 23. 오후 10:39:43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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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4443026E+5) 2019. 5. 23. 오후 10:44:50[해줄게.그게 그렇게 어려운일일까?]
고민들여서 말하는 더글러스의 말에 아리엘은 마치 별것아니라는 것처럼 설득을 도와주는데에 대해 긍정의 의사를 밝혔다.
권한밖의 일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설득이 필요하다면, 편법이건 무엇이건간에 목적을 달성한다는 그자체에 의미를 두고있는 아리엘으로서는 수단에 대해선 불만이 없는듯했다.
어쩌면 그러한 길의 앞을 읽어내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은 이전에 스스로 신앙하겠다고 말하며 광기에 빠진 전임자하고는 다르게,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돌다리는 두들겨보고 건너려고해. 이해관계를 맞춘다면 동의를 하되, 곤란한게있으면 그대로 이성적으로 판단하겠지. 그래서 곤란한걸지도 모르겠네. 우둔한 백치의 왕은 말이야 지금처럼 이렇게 누구도 생각하지않는 발상을 내놓아서 혼돈을 만들거든.
물론 이 파문은 혼돈이지만, 너희 인류에게 있어선 득이되는 물결이겠지. 인간관점에서는 단순한 변덕이겠지만 지금을 잡는게 좋을거야.]
물론 도구로서 활동한다는건 아리엘이 어디까지나 비유적으로 표현한것이지, 솔버랑 어울려주는것에 가까운 늬앙스는 버릴수가 없다. 말그대로 변덕에 가까운행위였으니까.
인간이 인간으로 보존되어야 하는가라는 의문. 그것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서, 아리엘은 어느정도 인간의 영역에 그 발을 들여놓으려고 하는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어쩌면 이 변덕이 인류에게 있어선 정말이지 위험한 세계선을 빗겨가는 일일지도 모른다.
[유흥이면서도 꿈의세계에서 만난 아리아와의 내기. 그걸 직접적으로 관측하려면 지금의 생활은 조금 벗어나는게 좋을것같아서 말이지. 미래관점에서 생각한다면 이게 최적의 방향이야.] -
900 아리엘주 (4443026E+5) 2019. 5. 23. 오후 10:47:29스탠스를 여기서부터 바꾼다면
능력은 생명의 귀천에 상관없이 동등한 타격을 입힌다.
라는것과 예지라는 능력으로 한정.
대신 신체능력은 인간의 여자아이. 적당한 무기를 쥐어주지않으면 약하다는걸로. -
901 ◆H9mZig2Lkg (708956E+55) 2019. 5. 23. 오후 10:54:04시트 설정을 약간 덧붙이거나 변경하는 거죠?
설정상'생명'이라 했으니 살아있는 존재에게만 유효하다는 것으로 봐도 되겠죠?
이러면 기계계통이나 언데드 같은 것들은 제외되겠네요. -
902 아리엘주 (4443026E+5) 2019. 5. 23. 오후 10:59:15아 종족여부에 관계없이가 정확한데 문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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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H9mZig2Lkg (708956E+55) 2019. 5. 23. 오후 11:05:39딱히 문제라기 보다는, 설정과 표현상의 문제라서요. '모든 존재에 상관없이 동등한 타격을 입힌다.' 라고 표사되는 게 더 좋을 겁니다... 그리고 저 '동등한' 이라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되겠죠. 게임풍으로 묘사하자면 보스가 방어력이 얼마나 높던 싹다 무시하고 100점 피해를 주지만 그 이상은 줄수 없다라는 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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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아리엘주 (4443026E+5) 2019. 5. 23. 오후 11:11:07방무뎀.그게 확실히 이 능력의 개념에 가깝지.
아리엘이 각목으로 사람을 때린거랑 드래곤을 때렸을때 똑같은 강도로 아프게 데미지가 들어온다는건데
총을 쥐어주면 피하지 못했을때 똑같이 치명적으로 데미지를 줄수있다는게 강점이겠고
아리엘이 신체능력이 그렇게 좋지않다는점과 무기를 빼앗거나하면 그게 약점이 되겠지. -
905 ◆H9mZig2Lkg (708956E+55) 2019. 5. 23. 오후 11:18:31네, 알겠습니다. 피해 관련에서는 추후에 덧붙이게 될지 몰라도 그렇게 생각중이시면 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MPC와 플레이어플 캐릭터를 막론하고 플레어어 본인이 원하는 경우인 특별한 예외를 이외는 캐릭터의 사망에 이르게할 묘사(머리가 박살 난다던지)는 전혀 될 수 없다는 점만 고려해 주세요. -
906 아리엘주 (4443026E+5) 2019. 5. 23. 오후 11:21:48당연히 그건 준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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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일상-이벤트 「백치의 왕이 감옥 속에서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은?」 ◆H9mZig2Lkg (9011736E+4) 2019. 5. 24. 오전 12:12:33“당황스러울 정도로 답이 긍정적이로군. 일단 알겠네, 나에게 따로 생각이 있으니 할 수 있는 만큼은 내쪽에서 알아서 처리해둘 것이네.”
무엇이 이렇게 그녀를 긍정적으로 만들었지는 나는 알 수 없다. 내 얄은 지식으로 그간의 그녀의 행동 양상을 미루어 보자면... 지루해진 그녀가 그러한 행위를 놀이로서 삼으려 하는 것이라 볼수도 있겠다고 볼수 있겠군. 갑작스레 상대가 호의적으로 나오면 의심부터 하기 마련일테지만 이
상황에서는 그걸 마냥 적용하기는 아무래도 무리가 따르지. 어떻게 나올지 알수 없고 뒤틀려도 이상할게 없는 존재에게는 더더욱.
“어이쿠, 전임자가 그정도 일줄은 몰랐군. 그리고 나에 대한 평가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긍정적인 걸로 간주하겠네. 그편이 마음이 편할테니까 말일세. 흠. 백치라는 표현은 생각하는 것 이상을 한다는 식으로 볼수도 있겠지. 그리고 요컨대, 나로서는 거절할 이유도 선택지도 없다는 것이로군. 이왕이면 긍정적일수도 있는 결과를 택하는게 낮겠지. 이런때 만큼은 머피의 법칙이라는게 빗나같으면 좋겠단 말이지....
나는 일부러 과정된 감탄사로 시작 하며 말한다 갈수록 전임자의 민낮이 까발려 지고 있다만 별로 신경쓰고 싶지는 않군. 이럴때만큼은 윗선에서는 뭘 보고 나를 이곳의 담당자로 하게됬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되었지. 그레도 뭐, 나쁘지많은 않았던 경험이지 않았던가. 아무 이유도 없이 단순 변덕만으로 인류에게 호의적인 거라면 반대로 가능하지 않던가? 그런걸 신뢰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지만 그녀의 성품상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는 나로서는, 아니 누구도 알 수 없겠지. 그걸 따질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녀와 같은 존재에게 그렇게 해봐야 뭔가 답이 나오진 아니지 않을 거 아닌가. 꽤 애매모호 한 일의 경과이긴 할테지만 어쨌든 상대를 먼저 믿어주지 않으면 신뢰는 맺어지지 않다고 본다. 이런 말도 있지 않던가 「당신이 대우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상대에게 그만한 행동을 했는지 생각해 보아라」 그 의도의 진상이 무엇이였던 간에 일단 이 말에 적합한 행동은 이미 그녀가 지금의 대화에서 먼저 보여주었다. 나도 그에 맞게 답해야 일이 올바르게 풀어질 것이라고 믿을 수 밖에.
“좋군, 알겠네. 그럼 이렇게 된 김에 그 인물에게도 나도 직접 접촉해보는 것도 좋겠어. 엄연히 나도 관계자가 아니던가. 그나저나 내기인가? 혹시 무엇을 걸었는지 말해줄수 있나? 쓸대없는 오지랖으로 보여져도 할수 없네만 어쩐지 신경이 쓰여서 말일세...”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면 그걸 택할뿐이지. 최악 보단 차악이 더 낮다 라는 요지로 볼수도 있겠다. 어쩌면 차악이 아닌 말 그대로 최선의 선택이던가... 것 참. 나도 이제와서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나오게 됬구만 아무튼 이와는 별개로 무엇보다도 이 논점의 기반은 내가 요구에 호의적으로 답하고 돕기로 했으니 여기까지 오게된 일이고 말이다. 만일, 내가 그녀에게 늘상 비협조적이고 나쁘게 굴었다면 무슨 일에 단초를 초래하게 됬을지는 굳이 상상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래도 나쁜 쪽으로 밖에 떠오르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다. -
908 ◆H9mZig2Lkg (9011736E+4) 2019. 5. 24. 오전 12:14:43미리 답 레스를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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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아리엘 조디악 러브크래프트 (3795539E+4) 2019. 5. 24. 오후 8:51:39아리엘은 더글라스의 말과 그가 생각하는 바를 어느정도 읽고는 웃음소리의 잔향을 만들어내며 이야기했다.
[지루해진건 부차적인 이유. 단지 관측자로서 말이야 관측하고 있는 세계라는건, 어린아이의 케이크와도 같거든 딸기를 마지막에 먹으려고 여러모로 고민을 하면서 서서히 먹으려고하는데,
그걸 누가와서 덥석 집어먹는건 물론이고 엉망진창으로 만드려고하는데 움직이지 않는게 이상한거야. 에스 라타토스크. 세계수의 다람쥐. 세계의 적을 자처하는자. 그렇게 불리는 녀석이
이 루트라는 세상을 휘저어놓으려고 수많은 세계의 가지를 쳐놨어. 막는것도 막지않는것도 그녀석은 즐기고있거든. 너희들의 힘으로도 충분히 그녀석을 격퇴할만하지만 억지력으로서 움직이고 싶다고해야하나 마침 내기의 증명도 되겠고. 인간이랑 마주해 인간과 협동한다면 인간을 이해해볼지도 모르겠지.]
아리아와 한 내기는 본디 아리엘 자신이 계획하려던 꿈과 현실을 무너뜨리고 외우주의 자신을 현신할수있는 세계. 자신만이 이득이 되고 나머지는 혼돈과 절망에 빠지는 말하자면 종말에 가까우면서도 그것이 지속되는 세계를 위해 끝없는 시간을 관측하며 자신의 목적에 맞게 가지치기를 해나가는 암약을 하려고했지만, 아리아라는 인간이 게쉬히테, 기어다니는 혼돈과 접촉하고 행동을 바꾼것에 대해 단순한 흥미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그리되었을까? 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해 내기를 제안한것이었다.
자신도 그런 인간에게 감화될수있다면 계획을 미루고 인간에게 해가되지않는 방법을 두번째 계획으로 인간을 이해할수있다면, 자유로운 육체로 인간에 가깝게 살아가는것도 고려는 해보고싶다는 취지였다.
[인간이 어떻게 타종족을 감화시키는가? 그리고 아리엘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고 존중할수있는 답을 찾을수있는가? 라는 조건으로 인류에게 절망이없는 미래를 주겠다는게 내기의 핵심. 네가 그것을 답할수있다면 좋아. 어차피 이건 인류에게 아리엘이 내는 문제같은거니까. 실패하더라도 너희가 살아있을때 일어나는 일은 아니겠지.]
책이 스르륵 책장을 다넘겨 닫혔다 이내 촤라락거리며 펼치지고는 크게 한페이지 글자가 내려꽂힌다.
[자, 그럼 신속하게 지금의 제안을 성사시켜봐.] -
910 아리엘주 (2044954E+5) 2019. 5. 26. 오후 8:44:3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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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아리엘주 (6987417E+5) 2019. 5. 30. 오후 8:05:45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