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1690730> [할로윈?/ALL/판타지] 머피의 법칙 4. Hello, future (744)
Murphy's law◆jtUF9e64Xs
2018. 11. 9. 오전 12:25:20 - 2018. 11. 14. 오전 1: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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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2:25:20◆오버 더 가든월+판의 미로 약기반 할로윈 컨셉 어장입니다. 원작을 몰라도 참가하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11월 9일날 엔딩을 볼 예정인 단기입니다!(캡틴의 사정상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메인 진행은 3~5번 정도 있으며, 진행 시간은 저녁 8~10시입니다.
◆AT 필드는 무슨 이유에서든 절대 금합니다.
◆인사성이 바르고 상대를 배려하는 참치가 됩시다.
◆머피의 법칙의 수위는 15세입니다. 이 점을 꼭 지켜주세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캡틴에게 질문을 합시다!
◆사흘 간 갱신이 없으면 시트가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웹박수: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3vXQmj3rYkB-P5f-tMp3G0YyOfGs9a_Er2LjEzJ_Q6OI2QA/viewform?usp=sf_link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40106240/recent
기억하고 있니? 그 날, 그 계절, 선선한 바람이 불고 조금 쌀쌀하던 날. 이번 생애는 아니였어. 우리의 불행도 아니었지. 하지만 우리가 자초한 일이야. -
1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2:38:46얍:3 캡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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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렉스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2:39:14그냥 한꺼번에 여러 군데 조사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처음 걸로 갈까요 근데 미키야 행복하자 ㅠㅠㅠㅠㅠㅠㅠ (미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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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렉스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2:39:25다녀오세요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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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2:40:23캡틴 굿 티타임 하시구 (어깨주물
그웬주 같이 탐색 각자 탐색 어떤게 클탐이 빠를까요... -
5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2:40:47>>2 앗 처음걸로 하면 우리 캡산께서.....(빵긋) 그러죠 그럼!!!(캡:?) 아니 미키..미키 행복할거에요.... 숫자도 중간으로 돌아왔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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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름 없음 (2988646E+5) 2018. 11. 9. 오전 12:42:01>>4 각자하는게 낫지 않을까요ㅎㅎ!! 빠르게 갑시다!
마는 제가 지금 현생때문에 레스가 좀 느릴것같아서...ㅠㅜㅜ 미리 죄송해요 아이고..(도게자 일단 그웬은 책장을 볼게요!! -
7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12:43:05뒷통수가 간지럽다.
아 쪽팔려.
정말 괜히 왔나봐.
애꿎은 책상만 노려보았다. -
8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2:43:53사촌들이 둘로 나뉘었다. 얼마간을 어색한 침묵 속에서 걷던 그웬이, 한참을 우물거리던 말을 천천히 입밖으로 냈다.
"마틸다, 조심해."
다정한 미소가 되었을런지 모르겠다.
>그웬은 책장 쪽으로 다가갔다. -
9 알렉스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2:44:11등불... 영혼이 담긴 것 같은 등불을 조사한다.
너라면 밝은 것에 이끌릴 줄 알았어. 푸른
하늘이라든가? -
10 알렉스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2:45:00빨리 조사해버리구 맞짱뜨러가용 사실 제가 언제 잠들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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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2:45:16돌아왓ㅆ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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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2:45:45마틸다 심정 = 내심정
ㅎ...시간은 시간대로 끌고 어그로도 이빠이 끌었구...현타가 오구...미안해 죽을거 같고...
오늘 강물 따뜻하죠...? (참방참방 -
13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2:46:09미카엘라는 알렉스가 등불쪽으로 걸음을 옮기자 장작더미 쪽으로 다가갔다.
>>장작더미를 살펴본다. -
14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2:46:52>>7
.................
누가 침묵하지?
이곳에서는,
주인은 입을 열지 못해.
부끄러움이나, 그런 사소한 감정 때문일까? 아니면......
노트가 놓여있다. 잠깐만...... 어디서 많이 본듯한 디자인인데? 가죽끈이 둘러져있는 걸 제외하면, 이건 분명 익숙한 디자인이다. -
15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2:47:15>>12 마틸다주 심정=미키주 심정
.....시간은 시간대로 끌고.......고구마는 한 백만개 멕여드리고.....ㅎ.........강물 따뜻할거에요.....(첨벙첨벙2222222 -
16 알렉스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2:47:28어서오세요 캡!!
강물이라니 아아니 안되구요...
잠만 저 지금 반응레스에 줄바꿈 잘못했... (쪽팔림 -
1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2:48:07캡 어서오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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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2:49:10>>8
양자물리역학, 상대성 이론, 우주여행..... 두꺼운 학술서들이 잔뜩 꽂혀있는 책장이다. 먼지가 수북히 쌓인 게 안 꺼내본지 한참 지난 것 같아보인다. 그중에 책등에 murphy가 적힌 얇은 책이 보인다. -
19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12:49:44"..."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머피 가.
"책상 보고 있기만 하는데 뭐."
목소리가 불퉁했다.
"책장 쓰러질지도 모르니까 너나 조심해..."
아 이런 말투가 아닌데.
노트를 펼쳤다. -
20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2:53:02>>18
이번에야말로 다정한 미소였다.
"그러자! 뭔가 찾으면 알려줄게."
그웬은 다시 책장으로 눈을 돌렸다. 과학에 관한 온갖 이야기들-그웬과는 확실히 거리가 멀었다-그리고, 머피. 중요한 건 이거겠지. 그웬은 책을 뺴어들었다. -
21 알렉스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2:53:24잠만 나 나메도 안 바꿨네... 진짜 졸린갑다 제정신이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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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2:53:56>>9
달라진 목소리
온갖 알파벳들이 적혀있는 등불이군요. 이런 게 즐거움을 줄까요? 수수께끼 같아서 궁금하긴 하네요. E,A,S..... 적힌 알파벳들이 뭘 뜻하는지 모르겠다면....
그만.
목소리가 제대로 돌아왔어.
등불마다 적힌 알파벳들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 대부분은 은은하게 빛나는 조각이 안에 있을 뿐, 불타고 있진 않아. 손을 대도 데일 것 같지 않아. -
23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2:55:24??? 등불 조사하니까 서술자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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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2:56:03>>13
불은 안 돼.
어딘가 이상한 나무조각들이다. 옹이구멍이 마치 사람 얼굴 같기도 하고...... 시계를 닮아보이기도 한다. 나무에서 알 수 없는 독특한 냄새가 났다. 훈제? 피냄새? 뭘까? 이 나무는 어떻게 자란 것들이지? -
25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2:56:04>>22
......
등불에 손을 넣어 안의 조각을 꺼내 본다.
알파벳도 읽어 봐야지. 순서를 잘 배열하면 단어가 나오기라도 할까? -
26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2:56:38서술자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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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2:57:34오옹 서술자 정체 이번에 나올까요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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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2:58:43>>24
장작더미를 살피던 미카엘라는 사람의 얼굴을 닮은 것 같은 옹이구멍을 살피다가 이내 시계모양같기도 하다는 것에 어깨를 움찔했다.
훈제? 피냄새? 미카엘라는 이내 장작더미 중 나무 하나를 집어들었다. -
29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2:58:49>>19
'몇십년 동안 어디를 간 건지. 아무도 믿지 않았다. 나는 나 안에 빠져있었다. 그게 이 공간의 증거다. 그 조각의 힘이다. 대부분이 죽었음에도 나는 살아남았다. 시간의 유전이 가져온 힘이다. 극히 일부지만 여기를 형성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힘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선형적 삶에서 비로소 벗어나 우리는 시간의 제국에서 왕이 될 수 있다.'
급하게 휘갈겨 쓴 글씨이다. -
30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1:01:27조각?
계속 노트를 읽었다. -
31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01:39>>20
'첫번째 삶. 로이드 머피.
두번째 삶. 로이드 머피.
세번째 삶. 돌아옴?
네번째 삶. D......murphy.
다섯번째 삶 A........murphy
...........
..................
..................
여섯번째 삶. (공란)'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이름이 빽빽이 적혀 있다. 공통점은 뒤에 다 머피가 붙는다는 점이었다. 저런 이름을 지닌 친척들은 들어본 적도 없었다. 로이드 머피를 제외하곤. -
32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02:31자자자자잠만 로이드 할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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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03:22>>26
조각을 꺼내들었다. 투명한 빛이지만 등불마다 들어있는 색깔이 다 달랐다.
.........배고파.
알렉스, 배고프지 않아? -
34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04:27저거 혹시 영혼...? 영혼 먹으면 아니 잠만 저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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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04:38??????? 로이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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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05:31>>28
이건...... 나무를 만지기 무섭게 머릿속에 장소가 펼쳐진다.
거대한 배. 바다를 헤치는 물살, 그 배위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돌연, 바다 한 중간에서.
배가 사라졌다.
손에 힘이 풀렸다. 나무를 떨어트렸다. 더 이상 만지면 안 될 것 같다. -
37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07:32>>33
페르세포네는 저승에서 석류 조각을 먹고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몸이 되었지.
너는?
......
먹지 않아. 대신, 뒤돌아서 미카엘라를 불렀지.
"여기, 이상한 조각들이..." -
38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08:13>>36
거대한 배와 바다를 해치는 물살. 그리고 사람들.
그리고, 바다 한복판에서 사라지는 배. 텅하고 손에 힘이 풀려서 나무를 떨어트리고 나서야 미카엘라는 힘이 풀린 손을 꽉 쥐었다.
대체 뭐지? 알 수 있는 것은 저 나무를 만지면 안된다는 것이였다. 아이는 이내 남아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 나무통을 조사한다 -
39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08:58>>30
'연약한 정신의 소유자는 이 유전을 물려받을 자격이 없다. 이 공간으로 들어오는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선형적 사고를 벗어난, 순수한 정신의 소유자만 가능하다. 이곳, 로이드 머피의 기억의 궁전에서 또 새로운 기억의 궁전이 태어난다. 달, 그 광기의 본성에 이끌리는 동화는 아이라면 당연히 이끌리는 부분이 아니던가. 그들이 자라면 수많은 ㅇ......'
글씨가 너무 날려써서 알아볼 수가 없다. -
40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09:21>>37 나무통을 조사하려다가 미카엘라는 알렉스의 목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응? 조각?"
미카엘라는 나무통을 지나쳐서 알렉스에게 다가갔다. -
41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09:32미카엘라, 그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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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09:59가슴이 타들어가듯이 아프다.
이건 분명..... 잃어버린 것의 마지막 단말마. -
43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10:23마틸다가 읽던 노트가 돌연 제 스스로 사납게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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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10:32아니 잠시만요.... 로이드 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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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11:20않이 세상... 로이드 할부지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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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1:12:04글씨를 쓸 거면 알아볼 수 있게 쓰란 말이야.
자신의 글씨를 무시한 투덜거림이었다.
이번에는 서류더미를 보자. -
47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12:15집 전체 길게 늘어진다. 끝없이 길게 늘어지는 복도, 그 끝에 희미하게 보이는 거대한 가마.
그곳에서 불타고 있는 조각들. 그게 무엇인지는,
미카엘라, 그웬.
절대 모르지 않을 거야. -
48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12:44미카엘라는 지끈거리는 통증에 가슴께를 부여쥐었다. 비틀거리다가 간신히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잃어버린 것... 잃어버린 것.. 미카엘라는 입술을 잘근거렸다. -
49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12:46>>31
첫번째부터 여섯번째 삶. 그웬은 전생이니 현생이니 하는 것들을 믿지 않았다-적어도 지금까지는. 할아버지는 이전의 기억들을 가지고 계속해서 다시 태어났다고 말하고 싶으신걸까.
책의 다른 페이지에는 무엇이 적혀있지? 그웬은 책장을 넘겼다. -
50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12:59엑 >>39만 보고 썼더니...다시쓸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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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15:00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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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15:03가마 앞에 익숙한 그 생물체가, 아니. 당신
"시간의 영광을 지니고 태어날 뻔한 아이들아. 이 궁전의 중심에 비로소 이르렀느냐.
기억과 시간 사이에서 길을 잃어버린 그 포식자가, 영혼을 빼앗았던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
53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16:18((이번 턴 이후 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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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17:15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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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17:57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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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18:01길게 늘어지는 복도 끝에 보이는 가마에.
미카엘라, 자신의 영혼이 저곳에 있었다. 영혼. 불타는 조각들은 영혼이다. 영혼을 빼앗았던 그 것이 앞에 있었다.
"ㅡ어찌어찌 왔네요."
미카엘라는 지끈거리는 가슴의 통증을 누르듯이손바닥으로 감싸고는 칼을 세게 쥐었다. 식은땀이 흥건했지만 괜찮아. 괜찮을거야. 그렇ㅈ렇지? -
5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18:23.....어...세상에 벌써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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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18:33>>47
가슴이 아프다. 헉, 그웬은 밭은 숨을 내뱉었다. 귓가에 아득하게 들리는 기침 소리는 누구의 것인가. 복도가 늘어진다. 무언가가 불타고 있다.
"......"
그웬은 손을 조금 떨었다. 숨이 막힌다. 이전에 느껴본 적이 있는 느낌이던가. 뜨겁다. 뜨겁고 괴로운 통증,
죽는다.
이대로라면 정말 죽는다.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죽음에 맞닥뜨린 소년의 머릿속이 희다. 창백한 듯도 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듯도 하다. 소년은 솜을 물에 적신 듯 무거운 발걸음을 떼었다. 정신을 차리자 그는 이미 가마를 향해 뛰고 있었다. -
59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19:15>>58 아...아앗 수집가 등장 못봤어요 이 레스 스루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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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19:38....????!!?!? 그웬 닥돌한다!!11!!1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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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19:57>>59 네.... 아... 놀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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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20:49>>47
가슴이 아프다. 헉, 그웬은 밭은 숨을 내뱉었다. 귓가에 아득하게 들리는 기침 소리는 누구의 것인가. 복도가 늘어진다. 무언가가 불타고 있다.
"......"
그웬은 손을 조금 떨었다. 숨이 막힌다. 이전에 느껴본 적이 있는 느낌이던가. 뜨겁다. 뜨겁고 괴로운 통증,
죽는다.
이대로라면 정말 죽는다.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죽음에 맞닥뜨린 소년의 머릿속이 희다. 창백한 듯도 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듯도 하다. 소년은 솜을 물에 적신 듯 무거운 발걸음을 떼었다. 정신을 차리자 그는 그 총-호수의 요정이 주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던-을 두 손으로 꾹 쥐고 있었다. 천천히 손을 들어올렸다. 뼈가 드러난 손이 덜덜 떨렸다. 침착해, 그웬. 침착해, 문제 될 건 없어. 고작 이 정도 가지고- -
63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21:21여기서 한 명 희생하면 그냥 그대로 할부지 제물인가... 역시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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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1:21:53깜짝 놀란채로 닫혀있는 책을 바라보았다.
뭐야 방금...
가마가 불탔다. 붉은 금과 함께 타들어가는 조각. 포식자가 보였다.
마틸다는 석궁을 장전했다.
"그웬돌린, 여기는 로이드의 궁전이고. 조각, 그게 중요한거 같아."
목소리를 낮췄다. -
65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21:54>>60 ㅋㅋㅋㅋㅋ아녔습니다^ㅇ^..!(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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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22:38두 손으로 도끼를 쥔다.
긴장해.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
6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22:39((그웬 닥돌한줄 할고 놀란 이 2222222))
와... 희생하면 결국에는 할아버지 제물이였어.....?????(캡:^-^ 비밀☆ -
68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24:04저 로이드는 돌고돌다 삐끗한 로이드인가...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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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25:00>>64
"할아버지의 기억의 궁전..."
우리의 영혼의 조각. 명심할게. 그웬은 중얼거렸다. -
70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26:07어....왠지 마틸다주의 의견에 동의하고 싶어요...할부지 왜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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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26:17>>68 아이들을 할로윈마다 부른 목적이 있는듯한데88 영혼을 뺏으려는게 진짜 목적인지 훼이크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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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31:23“상어는 뱃속에서 형제를 죽이고 독수리는 둥지에서 형제들을 밀어낸다. 약한 자가 도태되는 것이 자연의 순리이자 이치일 터. 여기서 영혼과 정신이 허약하여 스스로 희생을 택하는 자는 머피가의 유산을 받을 자격이 없다. 어째서 어리석은 불나방처럼 다같이 죽는 길을 택하는 것이냐. 그 길을 택했다면 이 심상과 시간 모두 가질 수 있을 것을....... 어린 것들아, 어리석음이 결국 너희들의 목숨을 궁전의 재물로 만들었다.
가마의 불이 점점 더 크게 번진다. 그웬, 미카엘라. 깊은 곳에서 타들어가는 죽음의 고통이 어떠니? 다가오는 허무함이 어때?
그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올 때마다 정신이 아득해지고 맥박이 느려진다. 그가 거대한 도끼를 꺼내든다. 준비해. 아니면 우리는 장작처럼 패일 거야.
일행 총 체력 500
로이드 총 체력 300
로이드(궁전) 공격
.dice 50 100. = 80
.dice 20 10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
73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33:18그는... 그는, 우리들의 영혼을... 그래.
줘 봐. 공격은 내가 할게, 뒷수습은 누가 할래?
.dice 20 100. = 58 -
74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33:26우리 머법관들 딜 얼마나 잘 넣는지 볼까!!!와랄라라 까꿍!!! 아구 잘한다!!!(????)
420.... 계산....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
75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34:46딜 넣을 겸 비설도 줄줄 풀어버려야지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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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1:37:21나는 네 삶을 모르지만--
"내 삶 내가 살겠다는데 누가 뭐라는거야!"
네가 뭔데 나를 평가해?
.dice 20 100. = 38 -
7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37:27"....!"
비명, 아니 무슨 소리지 이건? 아이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것은 비명이 되지 못한 채 그대로 뭉개졌다. 짓이겨지고 뭉개지고. 가마의 불이 거세질수록 통증이 움직임을 누른다.
밀려오는 죽음에 대한 허무함이란. 미카엘라가 후, 하고 웃었다. 욕설이 뭉개지며 흘렀다.
"shit..."
.dice 20 100. = 58 -
78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37:27사실 엄청 세세하게 짜놨는데 갑자기 다이스수식으로 뒤덮이고 복잡해지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라서.... 얘들아 딜 세게 넣어서 한 턴만에 끝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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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37:57네가 뭔데 나를 평가해? (feat. 제시
하지만 효과는 미약했다! -
80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38:26약한 자가 도태되는 것이 이치.
"그렇게 자연의 순리가 좋다면,"
스스로 희생을 택하는 자는 영혼과 정신이 허약한.
"다시 돌아가. 자연으로."
고통 속에서, 소년의 눈빛이 제 영혼을 태우는 불길처럼 빛났다.
.dice 50 100. = 77 -
81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38:29롸?! 미키랑 딜량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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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38:45아니 머법관애들 잘한다!!!!(어화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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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38:57>>80 아아앗 죄송합니다 리다이스88
.dice 20 100. = 53 -
84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39:07항상 느끼는 건데 그웬 개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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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39:23앗... 아앗....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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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39:58다이스식....실수하셨구......후후...미키야 여기서 패악질 가고 싶니?(미키:뭐래 미친 오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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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41:09아니 근데 애들 개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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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41:27>>84-86 ㅋㅋㅋㅋㅋㅠㅜㅜㅜ아앗... 큰수 나와조라 큰수..!(쾅쾅
아...현생...... 과제때문에 전애인에게 연락하는 중이예요 거센현타^^..33 그웬이라도 잘해조라...!! -
89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42:01그웬주...... 8888888 (부둥부둥 꼬옥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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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43:22>>87 (마틸다 다이스 값을 본다(38
에잉 마틸다 말만 번드르르하고 하는게 없어 (쯧쯧 -
91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44:09그웬주...과제...점수 잘 나오실것...(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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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44:31아니 그웬주.......(부둥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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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46:58아... 아니 그웬주....ㅠㅠㅠㅠㅠ어제 저랑 똑같은 상황ㅠㅠㅠㅠ(무한뽀다담)(멘탈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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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47:38“포악함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쥐새끼보다 못하구나! 그래서야 제대로 된 머피가라고 할 수 있겠느냐! 유전의 병폐들이여, 불으로 돌아가거라!!”
등불들이 걸려있던 선반이 쏟아져내리며 온갖 빛의 조각들이 바닥을 나뒹굴었다. 로이드의 발에 조각이 닿자 붉게 변하며 천천히 흡수되었다.
도끼날이 허공을 붕 가르더니 알렉스를 그대로 옆으로 패대기치고 이어서 마틸다와 그웬에게로 날아들었다.
로이드 총체력 113(93+20)
로이드(궁전) 공격
.dice 50 100. = 98
일행 총체력 420
일행 공격
.dice 20 100/. -
95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48:31할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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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49:20...아야야. 옆으로 날아가 벽에 부딪힌 너는 그대로 비틀거리며 일어나 다시 도끼를 휘둘렀지.
괜찮니?
.dice 20 100. = 36 -
97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49:33(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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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49:53>>93 ㅠㅜㅜㅜㅜ아니 캡도요..??ㅠㅜㅜㅜ 이거 실화인가요...(왈칵
앗 흑흑 모두의 부둥과 뽀담을 받아버렸네요 최고..! 감동받아버려^ㅠ.. 꼭 다음번 다이스를 잘 굴려보도록 하겠습니다^ㅇ^!(거짓말같이 나오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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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50:44>>94 ...98..???(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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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1:51:13너나 돌아가.
.dice 20 100. = 34 -
101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51:34>>94
죽음의 문턱에까지 왔다고 생각한 적이, 분명 몇번이고 있었던 것 같다. 제것인지 아닌지도 모를 거센 기침소리와 찌르는 통증의 흉부, 아득해지는 정신 사이로 큰 손이 차갑게 눈을 감겼다. 죽는다. 이대로면 진짜 죽는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직 그 생각만이 그 순간을 지배했더랬다. 죽고 싶지 않아, 나는 아직은... 뭐가 그렇게 무서웠나, 깨진 거울조각으로 피투성이가 된 엄마의 손바닥을 볼 때도 그랬다. 상처남은 것은 엄마인데 내 온몸의 피가 싸늘하게 빠져나가는 듯했다. 죽음이 나에게 전이되었다. 공포에 휩싸여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울었다. 나는,
"나는..."
가슴이 아팠다. 손을 떨지 마, 그웬. 이대로면 정말 죽을거야. 비단 너의 죽음만이 아니야. 네가 무엇을 사랑하는지, 생각해야지, 꼭 기억하기로 했잖아...
"알렉스!!"
소년이 울듯이 소리쳤다.
.dice 20 100. = 92 -
102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51:48322...
>>97토닥....
>>98 논문이.... 주제가... 비슷해서....(흰눈) 엉엉 어쨌건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ㅠㅠㅠㅜㅜㅠㅠㅜ 힘내요...(왈칵22222
홧팅! -
103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51:51할부지 힘 좋으시네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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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52:40그웬...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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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53:04그웬이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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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53:40잠만 저 제목에 할로윈?으로 바뀐거 지금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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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53:57허걱 헉^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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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53:58오오 그웬 소리질러! 어예 최고야 짜릿해 역시 그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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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54:04>>106 뀨 0ㅅ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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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54:36약한 자가 도태되는 게 이치고, 영혼과 어쩌고. 블라블라블라. 미카엘라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고통이 정신을 멍하게 만들었다.
극도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직전의 감각과 비슷했니? 미카엘라? 시계토끼....아니시계토끼가 착하라는 법 있어?
블라블라. 미카엘라는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약통을 꺼내어 몇알을 입안에 넣고는 나머지를 그대로 바닥에 쏟아낸 뒤 그대로 짓밟았다.
"블라블라, 이러쿵저러쿵. 시끄러워. 빌어먹을 xx야."
"시끄럽다고!! x! 머리울리니까 좀!"
닥쳐봐. 미카엘라는 마틸다와 그웬에게 날아들려고 하는 그것에게 공격을 감행했다.
.dice 20 100. = 53
//이랬는데 다이스수 최악이면 강물로 걸어갑니다^p^ -
111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55:22미키 패악질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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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55:57야호 분노의 총질이다 빵야빵야^ㅇ^~~!!!
>>106 앗 할로윈이요??(부빗 -
113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56:00어머 그웬......!!!!(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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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1:57:23>>110 ㅠㅜㅜㅜㅜㅜㅜ아헐 제가 다 속이 시원해 최고다 미키!!!(기쁨의 댄스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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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57:48그리고 저는 침착하게 강물 온도 체크하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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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1:58:57미키주 왜요!! 강물은 안돼!! ㅠㅠㅠㅠ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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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59:15아니 왜 다들 미키 패악질을 반기시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마 제가 전부 적을수가 없어서 xx 처리를 했구(소중한 15세 이용가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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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1:59:30미키가 드디어 성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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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1:59:45>>115 그 강물 제가 가여 (다이스 두번 다 최하(온도가 적절하군(참방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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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1:59:58패악질 했는데 53이 무어야........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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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2:01:05마자 보스전 성장이 을매나 간지인뒈요? 패악질이 을매나 사이단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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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01:11(저랬는데 얘가 다시 착실해지면 다들 충격 장난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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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01:43>>119 (마틸다주 붙잡고 들쳐업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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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03:20..............저런.
“영광이 저무는구나....... 어린 것들아, 네 본성에 앞으로 영혼의 설계도만이 있으랴......”
로이드, 아니 그 괴물이 쓰러졌다. 거대한 몸뚱이가 바닥에 쓰러지고 가스등 같이 빛나던 안광이 빛을 잃어갔다. 뿔 끝부터 서서히 재처럼 흩어지더니, 이내 그 흔적이 사라졌다.
아, 잠깐만.
피를 잃은 느낌이야.
가마의 불이 꺼져가는 게 보여. 저게 뭘까? 눈앞이 흐려지고, 배가 고파.
미카엘라
그웬
정신 차리렴.
알렉스
마틸다
눈을 감으면 안 돼.
하지만 이미 타버린 영혼들과 상처 받은 영혼을 돌려받기엔, 그 대체제가 없었다.
가마 너머가 보이니?
양분을 원하는 허기가 몰려왔다. 식사는 생활을 이어가는 필수적인 요소이자, 우리의 취미다.
>가마 너머를 확인한다. -
125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2:04:25두 눈 똑바로 떠. 그리고 가마 너머를 확인하렴. 무엇이 보이니?
-
126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2:06:19눈을 감지 마.
똑바로 봐.
뭐가 있는지 알아야 해. -
127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07:04>>125
가마 안에 있는 커다란 조각. 그러나 그걸 가질 여력도 힘도 없다.
가마 너머에는 색색깔의 조각들이 들어간 등불이 책처럼 차곡차곡 선반에 꽂혀있었다. 알렉스, 아까 봤던 등불들처럼 아직 아무도 손 댄 적 없는 조각들이야. 전혀 타오르지 않았던, 순수한 영혼. -
128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07:43미카엘라는 바닥에 떨어진 알약들을 짓이기다가 재가 되어 사라지는 몸뚱이를 바라봤다. 알약을 겨우 넘길 수 있었다. 쓴맛ㅡ, 그보다 더 거세지는 정신이 멍해지는 고통이였다.
신음도 나오지 않았다. 가마의 불이 꺼져가고 똑딱똑딱 시계소리가 귀에 쟁쟁했다. 죄책감이 엄습하니? 네 행동에 후회하고 있어? 착하디 착한 시계토끼로 되돌아와야지?
그러기 전에...일단... 배가 고팠다.허기가 몰려오는 기분에 미카엘라는 칼을 쥔 채로 비틀거리며 가마 너머를 바라봤다.
>가마 너머를 확인한다. -
129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08:37>>126
조각들이 정리되어 늘어져있는 것들을 봐봐. 아직 아무도 손대지 않는 것들이야. 괜찮아. 로이드의 손을 탄 적이 없는 영혼은 순수해. 적어도 그 궁전에서 오염된 적도, 농락된 적도 없지. -
130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2:08:56>>124
끝이 난걸까?
"알렉스, 마틸다. 미카엘라."
그웬은 기침했다.
"사랑하는 사촌들. 정말로, 우리가 해냈어."
무겁고 아픈 몸을 이끌고 쓰러진 사촌들을 돌아봤다. 끝이 났어. 어쩐지 조금 눈물이 날 것만 같아. 가슴이 아프다. 가마의 불이 꺼져간다. 가마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웬은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버리고 느리게 그쪽으로 걸어갔다. 털커턱, 바닥에 닿는 차가운 금속음이 반짝였다. -
131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10:03>>128
심장이 텅 빈 기분이 들어. 이대로 있다간 그처럼 재로 사라질 거라고, 직감할 수 있었어. 저기 놓인 평온한 조각들이 보이니? 로이드가 건들지 않은, 온전한 색을 가진 영혼. 그 영혼들은 아까의 것처럼 어두운 검붉은 빛이 아니야. -
132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2:10:22>>127
해냈어. 그렇지만.
......
배고프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것만 같아서.
조각 하나를 집었다. 그리고 삼킨다. -
133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10:39.....아니 저걸 먹...먹어야하나.....????(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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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2:11:49앗..아앗 용감하다 알렉스..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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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11:54>>130 가슴 속에 불이 꺼져가고 있어. 잉것불만 남은 가슴속이 공허해. 가지런히 놓인 조각들이 있었어. 등불 안에는 다행히 불이 타오른 흔적이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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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2:12:37뭐... 어뜨케 되기라도 하겠어요?? ^-^ (당-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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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13:30>>131
"해냈네.. 그런데 빌어먹을..."
심장이 텅 비어있는 기분. 이상하게만 느껴지는 그 감각은 이대로 있다간 재가 되어 사라져버릴 것 같은 기분이였다. 똑, 딱. 똑, 딱.
미카엘라는 마른 침을 삼켰다. 허기가 지고 배가 고프다라는 감각이, 허기가 진다는 기분이.
이것이구나? 미카엘라는 조각을 들어서 입안에 넣었다. 알약을 삼키듯 망설임없이 삼킨다. -
138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13:55>>132
무슨 맛이지? 불맛이 조금 나는 것 같기도 해. 화려하고 즐거운 속임수가 있는 맛.....
맛은 아주 순간적으로만 남았어. 영혼이 차오르는 느낌. 너는.......
너는 어떻게 될 생각일까?
알렉스 S. 머피. 너로 돌아왔어. 다시 회복되었단다. -
139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15:08에라 모르게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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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2:15:24>>138
...아, 감각이 돌아온다. 다시 충만해지는 느낌이 들어.
나라면, 그래 나라면.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갈 거야. 그리고, 이전과는 같지 않겠지. -
141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15:26>>137
소독약, 알코올, 쓴 맛. 약보다 훨씬 더 쓴맛이야. 다행히 그 맛은 입이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사라졌단다.
맛의 특권을 느낄 수 있는 건 너희들까지야. 그렇지, 미카엘라?
너는 어떻게 될 생각일까?
미카엘라 T. 머피. 너로 돌아왔어. 다시 회복되었단다. -
142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2:17:49>>135
로이드의 저주가 관통한 자리에는 궁전의 시린 바람만이 드나들었다. 가슴의 공허함이 뱃속으로 흘러든다. 허기지다. 그웬은 가득 놓인 조각들 앞에 천천히 꿇어앉았다. 이것들도 원래는 누군가의 영혼이었을 테다.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아갈 수는 없을까...?"
내려다보는 눈이 슬펐다. 그웬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손을 뻗어 게 중 하나를 집었다. 그의 사라진 심장-영혼-과 닮은 따뜻한 붉은 색이었다. 소년의 혓바닥 위에 그것이 녹아들었다. -
143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19:36>>142
.................
이 집안사람인 너에게는 마지막 가식이자 영원한 기만이 될지도 모르는 말이야. 네 자비가 향할 곳은 이런 곳이 아니지.
너는 어떻게 될 생각일까?
그웬돌린 H. 머피. 너로 돌아왔어. 다시 회복되었단다. -
144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20:49>>141
일순간 느껴지는 맛은, 약보다 훨씬 쓴맛이였다. 미카엘라는 제대로 느낄새도 없이 사라진 맛의 감각을 떠올리려고 노력하다가 이내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칼을 조금 세게 쥐었다.
맛을 느낄 수 있는 건 자신까지.
나는-, 나는.
가슴이 채워지는 기분에 미카엘라는 칼날에 자신을 비춰보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회중시계가 가지고 싶네.
착한 시계토끼를 계속할까? 그것도 아니면ㅡ, 미친모자장수는 어때? 오 그것도 아니면 미카엘라. 떨어진 샛별을 기억해봐. 아니면, 하트여왕도 좋지.
<cle green>그렇지? 미셸.</clr> -
145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2:21:01마지막 가식이자 영원한 기만... 으아 엔딩이 가깝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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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21:31((콘솔 틀렸다))((수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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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2:21:47(다들 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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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22:07(폭풍부둥부둥)
-
149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2:22:08"응, 저걸 없앴어."
그웬의 목소리만이 들렸다. 분명 같이 있을 텐데. 보이는 것이라고는 가마 안의 순수한 조각
조각을 가지면 이 허기가 가실까. 텅빈게 채워질까?
점점 흐려지는 눈앞에 조각만이 보였다. 저걸 취해, 저걸 가져, 저걸 먹어. 사냥을 끝낸 포식자가 속삭였다.
"...안 먹어."
줘도 안 가져.
마틸다는 재가 된, 이제는 재의 터럭만큼도 안 보이는 괴물이 있었던 장소를 보고 피식 웃었다.
순수하고 깨끗한건 건 그대로 지켜줘야 하는거 아니겠냐. 나는 이미 그렇지 않다고.
영광, 행운 같은것도 나한텐 필요없는 것들이야.
"강요하지...말라고..." -
150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22:42???? 마틸다!?
-
151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23:08((모두 부둥부둥))
-
152 Murphy's mercy◆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23:53>>149
그렇구나, 애슬린.
우리에게 속하지 못하는 건 너의 성 때문이 아니야. 온전히 너의 선택으로 이뤄진 일이지. 그 선택을 존중할게.
영혼의 허기를 짊어지고 사는 기구한 삶 또한 있는 법이니. -
153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2:27:31>>143
뻥 뚫려있던 가슴이 다시금 자리를 되찾는다. 들려오는 심장 박동이 따뜻하다. 너는 어떻게 될 생각일까, 자비의 목소리는 무엇을 묻고 있나?
"나는,"
그웬이 입술을 달싹였다. -
154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2:28:34여러분 다 정말...(부둥부둥부둥)
아... 엔딩이 다가온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
155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29:49으아 엔딩이 다가온다니...8ㅁ8(오열)
여러분 진짜...전부 다 사랑했구..전부 덕질 캐였구 아니 엔딩때도 울먹거리긴 할텐데.... 아니...아 몰라요 다들 사랑해.. -
156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2:31:20엔딩... 진짜 안 울고는 엔딩 맞을 수 없을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애들 하나하나 다 개성 넘쳐서 정말로 좋았고 모두들 빛났어요 진짜...
-
157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32:14등불이 늘어져있던 선반이 반으로 갈라지더니, 문이 열렸다.
가마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멀어진다. 저 커다란 조각은 우리가 떠난 뒤에도 저 안에 있을 테지. 숲 또한 주인을 잃고도 살아있을테고.
그렇다면 우리가 머피가의 유산을 지닌 최후의 아이들이야.
열린 문 사이로 공중에 떠 있는 하얀 열쇠가 보였다.
너희들에게는 선택이 남아있어.
그가 남기고 간 자리. 숲을 남겨두고 간 자의 발자취를 뒤쫓아 이 안을 탐구하고 궁전의 광기에 휩싸인 자들이 없는지 더 찾아보는 길을 택할 수도 있겠지. 머피가만이 할 수 있는 일. 그 심상을 파헤치고 들어가 현실을 뒤바꾸는 그 힘을 연구하는 것. 그것이 바로 현실로부터 가려진 달의 세계.
너희들이 떠나온 자리. 장원으로 돌아가서 바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척 살아가는 법. 기억의 궁전을 상속받은 너희들은 거기서는 평범하게 살지 못할 거야. 미치거나 다른 길로 빠질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곳은 너희들이 살아온, 햇빛이 비치는 태양의 세계.
이 열쇠들로 열 수 있는 문은 하나란다. 각자 원하는 길을 가길 바랄게.
//내일 저녁 7시까지 웹박수로 캐릭터 이름과 함께 캐릭터가 선택한 세계를 보내주세요. 조각글이나 독백 같은 걸 같이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내일 엔딩 때 코멘트와 함께 각자 개인 엔딩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
158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2:32:25마틸다는 킥킥 웃었다.
"배고픈 인간보다...배부른 돼지가 좋아..."
...아니...이게 아닌가?
"배고픈 돼지보다...배부른 인간이 좋아..."
...이것도 아니야.
몰라, 아무튼 내 건 내 선에서 끝낼거야. 됐지? -
159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2:33:56오오... 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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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34:29오늘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개인엔딩이 기대되는군요.... 엔딩은 빨리 날 것 같습니다!! 엔딩도 벌써 정해졌구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저는 인사를 아낄 거예요! 아직 하루가 남았다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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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알렉스 S. 머피 (3491658E+5) 2018. 11. 9. 오전 2:35:08그렇죠 아직 시간은 남아 있습니다!! :3
다들 진행 수고하셨어요!!!! -
162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35:39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사랑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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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마틸다 (395369E+57) 2018. 11. 9. 오전 2:36:49캡틴 안 낸 사람은 엔딩 빠져요? 오늘 7시 데드라인...저 그럼 지금 밤 새서 쓰고 현생에서 좀비로 전직하는 것8ㅁ8
집오는 시간이 빠르면 9시고 늦으면 11시 예상이에요 (심룩 -
164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36:57아악!!!!!!! 하루뿐이라니....달의 세계도 매혹적이고 태양의 세계도 매력적인데......^ㅁ^
아니 캡.... 진짜 제 머릿속 뒤지신거 아니에요?????????(빵긋)(소오름) -
165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37:31진행 수고하셨구 다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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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전 2:38:28>>163 앗... 아앗.... 근데 코멘트 구상하는 시간도 있다보니88888
그럼 선택지만 골라서 보내셔도 좋습니다!! 캐릭터글은 같이 보내면 좋지만 안보내도 상관은 없는 것이라서... -
167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2:39:46오늘도 이 시간이근여 캡틴이랑 모두 늦은 이 시간까지 고생하셨구 오늘밤 엔딩은 3D 안경 지참 필수... (메모
마무리가지 달리자고요! 일상도...일상도!! -
168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전 2:44:28그럼 오늘도 오늘은 내가- 셔터내림 맨! (feat. 짜파게티 요리사
웹박수는 어케어케 몰래 써야겠다 ^ㅇ^ -
169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전 2:46:35맞아요 아직 시간은 남아있으니까^ㅇ^!! 다들 오늘도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ㅠㅜㅜ 다들 정말 사랑해요..ㅠ-ㅜ 흑흑...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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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전 2:48:44일상...일상.....(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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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전 2:49:52맞아요 아직 ㅅ시간은 남았서...... 다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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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Murphy’s law◆jtUF9e64Xs (1713214E+5) 2018. 11. 9. 오후 12:23:41오늘 9시 반에 엔딩 시작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맛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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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2:40:08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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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4:09:44야호!'^' 집에 갑니다! 갱신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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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그웬주 (3662279E+5) 2018. 11. 9. 오후 4:19:08하이구 시간이 없어서 호다다닥 써냈네요^ㅠ 아홉시 반 엔딩..(주먹울음) 엔딩 나면 후일담 같은거라도 올려야겠어요.. 다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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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4:28:47갸악 아직 저희 엔딩 안났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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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알렉스 S. 머피 (9884654E+5) 2018. 11. 9. 오후 4:52:30갱신합니다!! 선택 너무 고민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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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5:04:39알렉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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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마틸다주 (4842912E+5) 2018. 11. 9. 오후 5:25:06어예 몰래몰래 낙서까지 해서 엔딩 선택했다!
근데 현생이 안 끝나여...끝이 안보여... (롬곡
밤에 올게요 '*'/ -
180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5:43:46다들 현생에 시달리시면서......8ㅁ8 모두 밤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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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알렉스 S. 머피 (9826741E+5) 2018. 11. 9. 오후 6:13:03현생... 88
웹박수 보냈습니다!! 다들 저녁에 뵙시당! -
182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7:45:53살짜콩 끌어올립니다'^' 모두 개인엔딩 기대되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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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그웬 (2988646E+5) 2018. 11. 9. 오후 8:43:12그웬주가 갱신합니다! 이제 집에 도착해서 엔딩만을 기다려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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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8:48:15그웬주 어서와요(데구르르) 미키주도 다시 갱신합니다!
-
185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8:55:13앗(데굴 굴러오는 미키주를 잡아챈다
미키주도 어서오세요^-^!!(뽀담뽀다담 -
186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8:59:19(잡아채어짐(뽀담됨
호엑!!!!:3 안녕하세요 그웬주!!! -
187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9:13:00>>186 갸악 이제 9시 반까지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ㅇ▽ㅇ!! 다들 어떤 선택을 했을지.. 우리 아이들..(또르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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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9:15:55이제 15분 남았어요!(붕방방방)
우리 애들 진짜 어느쪽을 선택했을지...엔딩까지 찌통이면 울거에요 증말......8ㅁ8 -
189 알렉스주 (575202E+56) 2018. 11. 9. 오후 9:24:07(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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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9:29:11알렉스주 어서와요!
-
191 알렉스주 (575202E+56) 2018. 11. 9. 오후 9:29:27안녕하세요 미키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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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30:58출석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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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알렉스주 (575202E+56) 2018. 11. 9. 오후 9:32:27체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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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9:35:46'^')/체크! 캡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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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9:39:08체크합니다! 다들 어서오세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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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Murphy’s law◆jtUF9e64Xs (0756004E+5) 2018. 11. 9. 오후 9:41:09알렉스주, 미키주, 그웬주 체크되었습니다!! 마틸다주는 늦으신다고 했으니 엔딩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197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42:01제 8장 다시 집으로
잊을 수 없는 가을날. 돌아오지 않을 마지막 나날들. -
198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42:35전체론적 관점으로 살펴보자. 운명은 우리가 어찌할만한 대상이 못된다. 그러나 한 인생이 선형적으로 흘러가는 구조에 배당된 일정한 사건들과 상승선과 하락선이 있다면, 그게 일어나기 전에 다른 선형적인 인생과 바꿔치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한 생애를 끝낼 때까지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는 능력을 지니지 못했다. 만약 이 인과율의 반복을 알아챈다는 가정이 가능해지려면 선형적 사건이 흘러가는 시공간에서 배제된 상태에서 재배치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이 가정은 우연에 기댄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게 가능하다고 해도 새로운 상승곡선을 만드는 게 아니라 배당된 사건을 가져오는 것이라면 다른 선형적 인생은 수단으로써만 사용된다는 오점이 나타난다.
이 오점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가능한 한 다른 인생의 사건을 능동적으로 재배치하는 입장에 있어야 한다. -
199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9:42:46돌아오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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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42:54타인의 행운으로 정신의 세계를 짊어지고 연명하는 삶이라는 표현은 가혹하다.
우리는 왕이다. 먹이사슬의 정점에 오른 자들이자, 시간을 뛰어넘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궁전을 거니는 왕. 타인의 삶을 설계하고 불행을 만들어내는 게 곧 우리의 통치이다.
태양의 세계에서도 이 숙명은 영원토록 이어질 것이다. 이게 우리가 가진 유일한 불행일까?
그 답은 네 마음속에 있어. -
201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43:27우리들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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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Gemma'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45:21끝났다.
눈앞에 펼쳐졌던 환상의 세계가 허무하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환상조차 잔혹하고 처절했다. 어른의 손에 놀아난 것에 불과했어. 세상은 현실이나 동화속이나 다름없이 혹독하다는 거, 그걸 배우는 것도 성장이라면 좋으려만.
나는 혼자가 아니다. 사랑스러운 친척들, 그들이 곁에 있다. 하지만 그게 내가 평생 동안 운명이나 우연에 기대며 살아갈 방패가 되지는 않는다. 현실에서 도망친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
언제나 그려왔던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저 안에는 우리가 보았던 것보다 훨씬 더 심오하고 아름다운 공상이 발길 닿는 곳마다 자신을 반겨줄 것이다. 꿈꿔왔던 진정한 낙원향으로 가면 항상 상상만 해왔던 모험을 펼칠 수 있겠지. 그게 내가 찾아낸 최고의 행복일지도 몰라.
그러나, 뒤를 돌아보면 자신이 살아왔던 세계가 있었다. 그 안에서 나는 행복을 찾으려고 스스로 힘을 낸 적이 없었다. 흔해빠진 시시한 말이 떠올랐다.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내는 것이라고. 말도 안 되는 시시한 교훈이라 생각했는데, 나는 벽에 걸려있는 드림캐쳐에게 소원을 빌기만 했어.
햇살이 내리쬐는 곳으로 돌아간다. 행운을 먹어치우는 삶이 고달프더라도, 나는 행복을 찾아서 떠날 거야. 햇빛이 이마를 간지럽힌다. 웃음이 새어나온다. 가자, 극지점으로.
태양의 세계 -
203 Gemma'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45:42젬마, 너의 이름은 빛나는 보석이자 봄을 거닌 성녀에서 따왔다지. 태양의 세계에서 이제 너는 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너는 봄을 찾는 법을 배웠잖니. 북극에서 맞이하는 봄은 어떤 날보다 따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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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9:46:03돌아오지 않을..............(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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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9:46:48아아 젬마야......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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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Michaela'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46:51회중시계가 가지고 싶네.
미카엘라. 떨어진 샛별을 기억해봐. 아니면, 하트여왕도 좋지. 기억의 궁전을 가진 이상 멀쩡하게 살아갈수는 없겠지. 미카엘라는 그것을 알았다. 어렴풋하게 본 그 세계는 치명적인 광기를 품고 있었다. 내면의 심상을 내비추는 세계. 그 미친 광기를 탐구하는 것도 좋지만.
너로 인해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의 진리를 탐구하는 것도 좋지 않니? 미카엘라? 대천사의 이름에 가려진 떨어진 샛별의 이름을 가지렴. 너는 미카엘이자 루시펠이란다.
그래. 저 밖에도 미친 자들은 많고 탐구할 진리는 많단다. 또다른 앨리스를 끌어들이러 가보자꾸나. 미셸. 시계토끼를 연기하렴. 너는 하트여왕이며 동시에 타락한 대천사일 것이며 동시에ㅡ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어낸 빅터 프랑켄슈타인이야. 네 손에 떨어질 눈물을 모아 탐구하자꾸나.
"회중시계가 필요하겠어."
손목시계는 지겨우니까.
태양의 세계 -
207 Michaela'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47:13미카엘라, 꿈을 원대하게 가지렴. 너는 배역을 갖는 위치가 아니야. 왕좌에 앉아 배역들의 움직임을 감상하는 위치이지. 네가 무대를 만드는 역할이야. 경험은 세계를 바라보는 법을 넓혀주니까 자라는 동안에는 그걸 경험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야. 하지만 절대 잊지 마. 너는 루이스 캐롤이란다.
-
208 Gwendolyn'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49:16태양의 세계. 수많은 목숨을 갈무리한 전쟁을 마무리짓고 돌아온 무지한 세계에서 우리의 증조할아버지-이제는 수집가라는 별칭이 더 입에 붙어버린-는 필연적으로 광인 취급을 받았다.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의 모습은 외상으로 뇌 한구석이 망가져버린 별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건 사실 내 마음이 가장 걱정하고 불안해 하던 일이었다. 장원에서의 며칠은 내 안의 원색적인 감정을 주저없이 끄집어냈다. 처음에는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이 전부 모두 내가 아주 미쳤음을 입증하는 증표일까봐 두려웠다. 그 공포를 떨쳐낸 후에는 죽음이 찾아왔다. 목을 조르고 울며 광기도 죽음도 떨쳐낸 후에, 비로소 따뜻함을 되찾은 나의 영혼은 이제 어떤 길을 걸어가는가. 나의 자리는 어디일까, 나는 어디로부터 왔을까. 이전부터 존재했으나 알지 못해서 새로이 다가온 세계와, 내가 열일곱 해 동안 몸을 담고 있던 곳.
"나는 내가 사랑하는 곳으로 갈거야."
사촌들을 돌아보며, 그웬은 천천히 다문 입을 열었다. 어쩌면, 이중 누군가와는,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끝은 언제나 준비되지 않은 순간에 찾아온다. 저물어가고 있다, 우리의 마지막 할로윈이. 제아무리 작열했던 태양이라 해도 시커먼 어둠 아래에선 손쓸 틈 없이 황혼으로 사라지는.
그러나 내일이면 태양은 다시 떠오를 것이다. 그웬은 그 다정한 법칙이 있는 세계로 돌아간다. 그곳이 소년이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한 세계임을, 행복은 그곳에 있음을, 그웬은 안다.
태양의 세계 -
209 알렉스주 (575202E+56) 2018. 11. 9. 오후 9:49:34젬마... 미카엘라... 흑ㄱ흑...... (야광봉 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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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9:49:48헉 미키 태양의 세계일지 예상 못했어요;-;..허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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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Gwendolyn'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49:56그웬, 과거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고되면 하늘에 있는 존재에게 빌었어. 인류 최초의 그림은 사냥을 잘 하기를 기원하며 동굴 벽에 새긴 벽화란다. 시대가 지나면서 사람들은 메시아가 행복을 주길 갈구하며 그를 승화한 그림들을 그렸어. 네 인생에도 신이 필요하니? 아니면 이미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달았니? 무엇이 되었던 더 이상 눈앞에 있는 걸 마음 놓고 믿을 수 있다면, 두려움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네 세계는 겸허함으로 완성된 거란다. 네 눈앞에 펼쳐진 곳은 부디 신이 필요하지 않은 세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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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알렉스주 (575202E+56) 2018. 11. 9. 오후 9:50:09그웬까지 다 태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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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9:51:09>>211 ㅠㅜㅜ아 멘트 넘 따뜻해요... 울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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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Matilda'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53:53마틸다 S 애슬린.
머피 가에 속하지 않아 이질감을 느낀 이름,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에게도 공감 받지 못한 아이.
철저한 반골기질로 존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해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았고 모든 사람을 쉽게 포기해 끝내 감수성과 공감력을 멀리 떼어놓았다.
세상은 다수의 입을 빌어 그걸 틀리다 매도했다. 메말라 가는 감수성과 공감력은 무감각함을 낳았고 무감각은 매도당하는 고통을 외면했다.
한편으로는 자신과 세상의 괴리에 혼란이 덩쿨이 되어 얼기설기 자랐다.
어딜가나 이방인이였고(Stranger), 세상에서 동떨어져 방황했기에(Stray) 스스로가 조소를 담아 붙힌 이름과 함께.
하지만 그래서 나는 영혼을 거부하는걸 선택한거야.
그러니 다시 방황하는 이방인이 되어라.
무릇 떠돌이는 허기진 영혼으로 세상을 돌아다닌다.
세상의 부조리를 부정하는 부조리가 될 것이니.
누군가가 나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내가 나를 받아들이고 하고 싶은 대로 할거야.
오늘 나는 죽었다. 어쩌면 어제, 아니 어쩌면-
태양의 세계 -
215 Matilda'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54:12마틸다, 너는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았다고 느꼈어. 그렇지만 지난 며칠간 우리가 함께 느꼈던 감정은 모두 진짜고, 그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야. 우리는 그곳에서 같이 위기를 겪고 또 이겨냈어.
어떤 사실을 알고 지나갔음에도 그에 대해 함구하고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선택을 한다는 건 어른들도 감히 하지 못하는 일이란다. 그건 네 반항이나 치기어린 짓이 아니야. 그건 마틸다, 너만이 지닌 대단한 용기야. 마틸다, 너는 누구보다 힘들기에 가치 있는 길을 선택했어. 네가 가진 용기가 너만이 이를 수 있는 길로 이끄길. 그 앞에는 죽음보다 아름다운 길이 있길.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방황자여, 부디 여행길의 끝에 행복을 찾아내길. -
216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9:55:20태양의 세계인데...미키가...네. 그렇습니다. 너무 삐뚤어졌는걸^-^(다른의미로 흑화함)
멘트 너무 따뜻해.......(오열) -
217 알렉스주 (2414448E+6) 2018. 11. 9. 오후 9:59:24멘트가... 멘트가...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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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Alex'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9:59:31■■에게.
안녕, 반가워. 나와 둘이서 하나이자 하나서 둘인 네게. 우리는 작별하지 않을 거야. 대신 영원히 함께 살게 되겠지.
부모님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로 했어. 아마도 쉽게 들어주시진 않겠지만, 그래도 나는 노력할 거야. 그 괴물과 싸웠던 것처럼.
내가 만났던 사촌들은, 제각기 방법은 달라도 모두 상냥한 사람들이었어. 글재주가 없어서 자세히 설명은 못 하겠지만,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어려운 관문을 헤쳐나갔어.
...무서웠냐고? 글쎄. 너는 무서웠니?
아마도 네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아.
나의 하늘에게 감사를 전하며,
알렉스가.
태양의 세계 -
219 Alex'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00:15알렉스, 너는 너만의 하늘을 가지고 있단다. 꼭 천공 위에 올라서야만 높은 이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 네 시야는 훨씬 더 넓고 명석한 것을 볼 수 있잖니. 너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르는 현자가 될 거야. 그때는 모든 게 네 발밑에 펼쳐져있을 거란다. 그게 두려운 일이 되지 않을 때까지, 너는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길을 가게 될테지. 그때는 너의 하늘을 올려다보던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랄게.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나날들이 지나가면 그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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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01:00모두 태양의 세계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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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01:26우리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것이다. 눈앞에 태양이 그려진 문이 나타났다. 세 개의 열쇠구멍에 각각의 황금열쇠, 검은 열쇠, 흰 열쇠가 꽂혀서 돌아갔다. 복잡한 태엽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손잡이가 움직였다.
태양의 세계로 가는 문이 열렸다. 나가자. -
222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10:01:37아아...아니 설마 스카이가 단순히 미들네임이 아니라 알렉스 안에 있는 또 다른 인격의 이름이었던걸까요...?(알렉스주: 틀렸어요) 아.. 알렉스 비설을 다 못 본것도 한이 되네요 흑흑;-;
ㅠㅜㅜㅜ근데 애들 다 태양의 세계네요 이거 실화..? 얘들아ㅠㅜㅜㅜ(와락 -
223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02:11((전부 태양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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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알렉스주 (2414448E+6) 2018. 11. 9. 오후 10:02:43비설이요? 글쎄요 그건... :3
와와 나가자~!~!~! -
225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03:37그보다...알렉스 이중인격....?(알렉스주:아니라고요;
알렉스 비설 풀어주실거죠.......알렉스? 거기 있니.....?(구질구질)
(오열하며 야광봉 댄스) -
226 알렉스주 (2414448E+6) 2018. 11. 9. 오후 10:05:53기억의 궁전 탐험하면 알게될거닉가요 뭐!! ^-^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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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Gwendolyn H. Murphy (2988646E+5) 2018. 11. 9. 오후 10:05:59그웬은 눈을 감았다. 열린 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올 환한 태양빛에 두 눈이 멀어버릴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상하게 현실감이 없이, 온몸이 붕붕 뜨며 부유하는 듯하다. 무지했던 세계를 알고 돌아가는 현실은 어떠려나.
왠지 눈물이 날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내리쬐는 여전히 따스할 것이다. 나가자. 마침내 바깥공기를 마주한 시선이 상쾌했다. -
228 Gwendolyn H. Murphy (2988646E+5) 2018. 11. 9. 오후 10:06:49>>227 내리쬐는 -> 내리쬐는 햇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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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알렉스 S. 머피 (2414448E+6) 2018. 11. 9. 오후 10:10:00"돌아가는구나."
그는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안녕, 잘 있어.
보고 싶을지도 모르겠구나. -
230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11:59미카엘라는 손목시계를 매만졌다. 천천히 풀어서 손목시계와 함께 깨진 안경을 어깨 너머로 던졌다.
손차양으로 빛을 가려낸 아이의 눈이 가늘었다. 안녕히. -
231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15:08문밖으로 나서자 레이디 로즈마리와 루니 경이 보였다. 마리가 뛰어오며 작게 짖었다. 숲이 밝아오고 있었다. 아침이었다.
우리는 루니와 마리를 따라 집을 나섰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스러져가는 그의 거처가 보였다. 붉은 기운에 쌓여 스스로 무너지는 집이 기괴해보였다. 저 붉은 기운은 그가 이때까지 취한 조각들의 남은 한탄 같은 것인가. 쓰러진 용처럼 보이는 집을 보고 있자니 거북한 느낌이 올라와, 너희들은 고개를 돌리고 앞으로 향했다.
긴 길을 따라서 가자, 검푸른 물이 넘실대는 강이 보였다. 예전에 절벽에서 굴러서 빠졌던 곳이었다. 저번과는 달리 돌다리가 보였다. 강 너머에 절벽을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돌아온 걸 환영하는 느낌이었다. 이 강을 건너면, 여기를 잊을 수 있을까. 햇살이 강물에 비쳐 반짝였다.
어렸던 나와의 이별을 고한다.
강을 건너자. -
232 알렉스 S. 머피 (2414448E+6) 2018. 11. 9. 오후 10:17:48반가운 동물들이 보인다. 점점 멀어지는 달의 세계.
강을 건너간다. 망각의 강 레테. 유년기의 끝, 또 다른 생. -
233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19:09누군가에 의해 밀려 떨어졌던 절벽. 미카엘라는 자신이 떨어졌던 절벽을 바라보다가 이내 돌다리를 건넜다.
신중하게 굴지 않아도 안전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나? -
234 Gwendolyn H. Murphy (2988646E+5) 2018. 11. 9. 오후 10:22:57이상한 기분이었다. 단지 흐르는 한 줄기 강물 사이로, 우리가 잠시 머물렀던 기괴한 세계와 나아갈 현실이 철저히 분리되어 있는 것만 같았다. 돌다리가 있다. 우리를 태양의 세계로 인도하려는 듯 길게 펼쳐진 계단도 있다. 처음부터 존재했으면 좋았을 것들일까. 뼈를 깎는 듯했던 경험들을 느끼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그건 아무래도 모르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자. 그웬은 앞장서 가장 먼저 다리 위에 발을 얹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다. 다리는 더이상 땅으로 꺼지지도 않았고, 강물은 더 이상 우리를 집어삼키려는 듯 비명을 지르며 입을 벌리지 않았다. -
235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23:45절벽 위에는 우리가 왔을 때와 같이 책이 잔뜩 쌓여있었다. 그때와 변함이 없었다. 루니 경이 책 더미 위에 올라가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 마리는 그 근처를 돌면서 불안하게 낑낑거렸다. 각자의 핸드폰이 요란한 소리를 냈다. 부재중 통화가 잔뜩 찍혀있었다. 미카엘라의 핸드폰도 마찬가지였다. 에렌 머피로부터 부재중 통화가 14건, 음성메세지가 남겨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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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28:08떨어졌을 때와 변함없는 모습에 미카엘라는 머리를 쓸어올렸다. 불안하게 낑낑거리는 마리를 쓰다듬어주다가 핸드폰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자 아이는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아ㅡ, 걱정하게 만들었나?
아버지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는 것과 음성메세지가 남겨져 있는 것에 미카엘라는 남겨져 있는 음성메세지를 누르고 어깨와 턱 사이에 핸드폰을 끼웠다.
변함없이 책냄새가 가득했다. -
23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28:44((어헉 아부지.....8ㅁ8 핸섬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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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29:35>>236
메시지를 확인하자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키, 어디 있길래 전파가 터지질 않는 거야. 하여간 이런 시골은....... 아무도 전화를 안 받으니 걱정되잖아. 메시지 받는 대로 전화해. 방금 와인 농장에서 샐리 할머니께서 쓰러지셨어.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대.’
목소리가 잠시 침묵하였다. 짧은 몇 초간의 침묵이 무거웠다. 아까보다 담담해진 목소리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할머니가 최근에 고친 유언장을 식당 뒤 탁장 안에 넣어놨다고 하니 챙겨두렴. 지금 프란시스가 차를 가지고 데리러갔으니 30분 안에는 장원에 도착할 거야. 사촌들에게 얘기해두고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메시지 받는 대로 연락하고.
.......엄마에게는 얘기했으니까 전화 안해도 된다. 괜찮아, 미키. 다 괜찮아질 거야.‘
메시지는 거기서 끝이 났다.
식당으로 가자. -
239 알렉스 S. 머피 (9308451E+5) 2018. 11. 9. 오후 10:31:21샐리 할머니께서... 항상 당당하시던 분이 병상에 누워 있는 모습은 잘 상상이 가지 않았다.
담담하게 식당으로 향했다. -
240 알렉스 S. 머피 (9308451E+5) 2018. 11. 9. 오후 10:31:40미키주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섬가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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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Gwendolyn H. Murphy (2988646E+5) 2018. 11. 9. 오후 10:32:01
"샐리 할머니..."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이름이 아득하다. 아까와는 다른 이유로, 울컥, 마음 속에서 무언가 북받혔다.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아무리 오래 전부터 시작해도 부족하다. 할머니의 마지막 이야기가 남아있는 곳으로, 가자. -
242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42:28"할머니가."
미카엘라는 핸드폰을 쥐고 잠시 눈을 깜빡이며 아버지의 말을 곱씹었다. 아이의 손이 핸드폰에 있는 어머니의 연락처를 누르려고 하다가 멈칫했다. 아, 연락을 해두셨다고 했지. 그럼.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 아이는 가만히 눈가를 문질렀다. 이럴 때에도 눈물은 나오지 않는구나.
미카엘라는 식당으로 걸음을 옮겼다. -
243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43:10아니 핸섬보이나 핸섬맨이라고는 못하잖아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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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43:18장원 전체가 조용했다. 할로윈 장식들이 가을 햇살 아래 긴장감 없이 늘어져있었다.
저택 안으로 들어가자 고요함이 공기에 내려앉았다. 이 커다란 집에 우리들만이 있었다. 발밑에서 밟히는 나뭇소리는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쓸쓸함만 느껴졌다.
만찬 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식탁 위는 화려하게 차려져 있었다. 하얀 식탁보 위로 고급스러운 식기에 얹힌 진귀한 요리들이 과일과 곁들여져 있는 게,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리 듯 차려진 만찬 같았다. 식탁 뒤에 작은 멜론 넝쿨이 새겨진 작은 탁상이 보였다. 탁상의 서랍을 열면 할머니의 유언장이 있을 것이다. -
245 알렉스 S. 머피 (2441944E+5) 2018. 11. 9. 오후 10:44:34미키주 귀여우신 분... (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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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Gwendolyn H. Murphy (2988646E+5) 2018. 11. 9. 오후 10:46:43노숙에 가까운 얼마 간의 생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허기가 지지 않았다. 무언가를 먹었나-돌이켜보다, 조각에까지 생각이 미쳐 그웬은 살짝 고개를 흔들었다.
할머니의 유언장을 연다. 여전히 현실감이 없었다. 이 서랍 너머에, 할머니가 당신의 죽음에 대비해 준비한 총체가 있다... 그웬은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
24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47:40할로윈이 끝난 것처럼, 그곳을 나오며 우리들의 어린시절도 어느순간부터 끝났을 거라고 미카엘라는 할로윈 장식들과 조용한 침묵이 감도는 장원을 보며 생각했다.
분명 우리들의 어린시절은 끝났다. 화려하게 차려진 식탁위의 풍경. 그리고 고급스러운 식기들에 차려진 요리들을 보며 그 생각에 마침표를 찍는다. 아이는, 미카엘라는 얼굴을 문지르고 탁상으로 향했다. -
248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49:09알렉스주도 귀여우셔요 ^-^(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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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Gwendolyn H. Murphy (2988646E+5) 2018. 11. 9. 오후 10:50:46ㅋㅋㅋㅋㅋㅋ마자요 우리 스레 모두 귀여워요!!(슬쩍 끼워넣기^ㅇ^3) 캡 포함~♡(캡:윽 징그러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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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52:15앗 캡은 당연히 귀여우시구(뽀담뽀담(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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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알렉스 S. 머피 (0294911E+5) 2018. 11. 9. 오후 10:54:45식탁에 차려진 갖가지 요리들은 누굴 위한 것이었던가. 그는 작은 탁상으로 다가가, 유언장의 개봉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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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알렉스 S. 머피 (0294911E+5) 2018. 11. 9. 오후 10:55:14후후 감사합니다!! 다들 커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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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55:40서랍 안에는 각종 잡동사니와 두툼한 하얀 봉투가 있었다.
봉투 안에 든 종이를 펼치자, 하얀 용지에 샐리 할머니의 필적이 적힌 유언장이 있었다. 대부분은 집, 토지, 은행과 관련된 재산권 분배 내용이었다. 사무적인 내용이 몇 장씩 계속 보였다. 영화 속에서 보았던 그런 따뜻한 내용은 없구나. 그렇게 생각이 들 때쯤, 마지막 장이 툭 떨어졌다. 다른 종이와 달리 조금 더 작고 누런 빛깔의 양피지였다.
양피지에 적힌 내용은 비교적 최근에 적은 것인지 글씨가 또렷하고 반들거렸다. -
254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56:12‘나의 사랑스러운 자손들에게.
이제 너희들이 여기 오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겠구나. 그동안 영감의 말도 안 되는 유언에 따라오느라 고생이 많았다. 나는 남은 것들을 모두 정리할 예정이다. 너무 오랫동안 집안에 타고난 부를 누렸다. 어떤 것은 온전히 내 힘으로 일궈낸 것들도 있지만 그걸 손에 쥐고 있어봤자 나이를 먹고 보니 결국 그건 내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되더구나. -
255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58:12로이드는 전쟁에서 돌아오고 나서 사람이 언젠가 나이 들어 죽는다는 것을 부정하고 계속 도망치려고 했단다. 그러다 불쌍하게도 끝내 그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저 세상으로 가버렸지. 그때는 그에게 동정심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답을 찾지 못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단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서서히 죽어간단다. 인생이라는 과정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사람마다 조금 더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 그중에서 가장 최고의 평가는 자신이 만족할만한 삶을 살았냐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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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58:38그렇게 보자면 나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다. 답답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열정과 사랑을 가진 남자를 만나 결혼했고, 내 손으로 이 집안을 일으켜 사랑하는 아이들을 키워냈지. 그 아이들의 자손까지 보고 살았으니 내 인생은 행복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늙어서 주책과 욕심이 늙어 너희들이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하지만, 너희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제 갈 길을 잘 선택해서 가겠지. 그 길에 마지막으로나마 선물을 남겨주고 싶구나. -
25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0:59:16((샐...리..할머니.........))((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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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0:59:23미카엘라. 너를 볼 때부터 조숙한 아이라는 걸 알았지만, 새장 안의 새는 날개를 쓰는 법을 모르고 살아간단다. 부모는 너를 낳아준 존재이지만, 그게 네가 새장 안에서만 살아갈 이유를 주지 않는다. 또 부모가 너를 낳았다는 이유로 너를 평생 어린애로 두는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네가 앞으로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보았으면 좋겠구나. 나의 오랜 친구 엘레노어가 출판사에서 청소년 인턴을 뽑는다길래 너의 추천장을 넣어놓았단다. 자립을 두려워하지 말거라. 자유에 익숙해지는 건 주사를 맞는 것과 같단다. 맞기 전까지는 무섭지만, 아픔을 겪고 나면 별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길 바란다. 시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네가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하지. 보석함에 해리슨이 만든 해상시계가 있을 거다. 그걸 네게 주고 싶구나. 그 어떤 망망대해에서도 길을 잃지 말고 찾아내거라. 미카엘라, 네게는 바다 위로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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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Gwendolyn H. Murphy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00:42ㅠㅜㅜㅜ아.. 그래도 로이드를 많이 사랑한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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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0:43그웬. 나는 라라를 어떤 손녀보다 아꼈다. 그 아이의 눈에서 빛나는 총명함을 네게서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를 게다. 하지만 신이 모두에게 공평하지는 않아서 라라와 네게 아픔을 주고 말았구나. 어찌 세상은 충만한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만 가혹하게 구는 것일까. 하지만 너희들은 그 시련을 딛고 여전히 아름답게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더구나. 난 너의 가족들을 보고 이 나이에도 새로운 것을 배웠다. 사랑이 모든 것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살아갈 힘을 준다는 것을 알게 해줘서 네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응접실에 르누아르가 그린 피아노를 치는 아이들의 그림이 있단다. 네게 그걸 선물로 남겨주고 싶구나. 그 그림을 보다면 서로를 아껴주는 네 가족이 생각나 마음이 따뜻해질 때가 많았다. 너도 그 그림을 보면서 그런 행복을 경험했음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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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알렉스 S. 머피 (0294911E+5) 2018. 11. 9. 오후 11:00:46((눈물))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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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01:56아...할머니........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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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Gwendolyn H. Murphy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01:58르누아르요...??(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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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1:58마틸다. 이번에 너를 처음 보지만 난 평생을 살면서 그토록 깊고 불타오르는 눈빛을 가진 사람은 이전에 본 적이 없다. 너는 어딘가 불안해보이면서도 빛나는 얼굴로 이 집에 발을 들였지. 너를 처음 봐서 어떻게 평가할 수는 없지만, 난 그런 모습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단다. 늙은이의 비약이 심하더냐. 그래도 난 그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너는 그게 불편한 것처럼 굴었다지. 여기 잘못 끼어든 이방인처럼 굴었고. 마틸다, 여기에 모인 이들은 혈연으로만 엮인 게 아니다. 머피라는 성을 타고나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모두 어딘가에서는 외롭게 떠돌던 이방인들로 이루어진 가족들이다. 강해보이는 네게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가족이 필요하거든 언제나 여기를 찾고, 이곳의 사람들을 찾거라. 전시실에 나침반이 하나 있다. 해적 프란시스 드레이크가 썼다고 전해지는 것이지. 그걸 네게 주고 싶구나. 네가 넓고 황량한 세계를 해쳐나가는데 도움이 될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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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2:37알렉스, 너는 어렸을 때부터 유별나게 똑똑했단다. 지상 어디에도 너보다 똑똑한 아이를 찾기 힘들 거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네 애비는 욕심이 많았다. 땅에 있는 것을 탐구하기에도 바쁜 아이를 하늘을 돌아보게 만들려고 이름부터 그리 지어났더구나. 자식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식의 운명마저 정하려드는 건 이카루스 더러 날개 없이 하늘을 날아라는 꼴과 다를 게 없다. 알렉스. 네가 원한다면 땅 말고도 하늘이든, 바다 속에든, 우주든, 어디든 가도 괜찮다. 하지만 누가 네 고삐를 대신 쥐어 시야를 바꾸려들거든 단호하게 뿌리치거라. 너는 네가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는 현명한 아이지 않느냐. 너의 눈앞에 놓인 세상은 분명 우리가 보는 세상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복잡한 세상일 거다. 그 세상을 탐구하고 네가 원하는 세상을 그들에게 직접 보여주도록 하여라. 서가에 있는 책 대부분의 상속자로 네 이름을 올려놓았다. 이제 여기 오지 않고도 마음껏 책을 읽도록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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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알렉스 S. 머피 (0294911E+5) 2018. 11. 9. 오후 11:03:09할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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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3:17젬마, 너는 부모님을 참 많이 닮은 아이였다. 그들 못지않게 자유분방함과 우아함, 상상력을 타고난 아이였다. 네가 어렸을 때 옆에서 조잘거리는 얘기를 듣다보면 웃음꽃이라고는 모르는 이 늙은이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러나 해가 지날수록 네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지더구나. 모든 자식들이 부모가 가진 것들 전부를 물려받지는 않는다. 그게 네게는 속상한 일이더냐. 이런 말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다만, 난 너만의 길이 있어서 그 재능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네게 남은 인생은 아직 길다. 그동안 네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본다. 젬마, 기억하거라. 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다. 네가 진심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면 네 인생이 행복해질 거라 믿는다. 그리고 네 주변에는 너 자체를 순수하게 아끼는 이들이 있다는 걸 잊지말거라. 그 사람들 또한 네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드레스룸에 모아둔 향수들을 네게 선물로 주고 싶구나. 어디서나 당당하고 우아해지렴. 너는 너 자체만으로도 가치 있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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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3:54사랑하는 자손들아. 나는 이상한 유언 따위는 남기지 않을련다. 그러나 이 글을 볼 때쯤 너희들 스스로 가진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였음 좋겠구나. 너희들이 나고 있는 그 계절은 다시 오지 않을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그 시절을 소중하게 여기고 주변의 것들을 사랑하며, 원하는 만큼 꿈꾸고 상상하거라. 그리고 기억해라. 내가 너희들을 언제나 사랑하며 지켜본다는 것을. 이 사실들이 너희들이 행복해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무한한 행복을 바라며, 샐리 H. 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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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4:13유언장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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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4:32식탁 위에 차려진 화려한 붉은 고기요리들이 보였다. 배가 고프지 않았으나 자리에 앉았다. 이 저택에 남은 건 우리뿐이구나. 이제 우리가 이 머피가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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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5:00우리가 물려받을 유산들, 그 기억의 궁전. 이 나날들에 대해서 잊을 수 있을까. 앞의 음식을 보면서도 허기지지 않는 게 죽음을 연민하는 사치처럼 느껴졌다. 눈을 느리게 감았다가 떴다. 여전히 요리들이 차려진 게 보였다. 로마인들은 음식의 맛을 최대한 느끼기 위해 요리를 부패하기 직전까지 방치했다가 먹었다고 했었지. 우리는 무엇이 부패하기를 기다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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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5:37누군가의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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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5:59아니면 누군가의 행운이 사라진, 불행만이 가득하도록 설계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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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Murphy's law◆jtUF9e64Xs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6:18우리는 모두 침묵에 잠겼다. 그리고 식탁 위를 가만히 응시하며 이 순간을 음미했다.
앞으로 오지 않을, 이 순간. 이 계절. -
275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07:32
머피의 마지막 가을.
세계가 썩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End. -
276 Murphy’s law◆jtUF9e64Xs (0756004E+5) 2018. 11. 9. 오후 11:08:53((이것은 서술 트릭이 아닌 인코 트릭이다.))((세상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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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11:15아니 잠깐만요....중간에 murder은.....(동공지진) 인코트릭 무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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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14:16머더러....머더러..(썩은발음)
살인자의 법칙..........?(틀리면 사망할 사람) -
279 알렉스 S. 머피 (9445965E+5) 2018. 11. 9. 오후 11:14:59인코,,, 트릭이요,,,?!
야호 알렉스 잘됐네!! 학자가 되렴! -
280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후 11:16:37엑 머더 그거 뭐야?!?!?! (굴러들어옴
휴 오늘도 힘찬 현생이었어요. 절대 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아. 터져라 현실! -
281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16:50소설가/출판사 직원....둘다 하자 미키야!!!!(미키:그냥 날 달세계로 보내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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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17:15이 스레는 앨리스의 마지막 봄 스레의 속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프리퀄에 해당되네요:)
저 스레는 읽어보시면... 별 내용은 없고 호캉스 갔다가 살인나서 타노스 엔딩나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그 살인나게 만드는 주체가... 머피가 사람이죠. 읽어보면 해석에 따라 여러분 캐중에 범인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합작일수도 있구요. 아 오랜만에 캡틴해서 너무 재밌었다!!
여러분 여기까지 오게 해줘서 고맙고 다들 사랑해요!! 여러분 덕에 무사히 엔딩을 낼 수 있었답니다!! 흑흑 진짜 다들 너무 사랑스럽고 다 제 덕캐고... 얘들아 행복하자!! -
283 Michaela T Murphy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17:19마틸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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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Gwendolyn H. Murphy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18:15그웬은 눈을 내리깔고 할머니가 남긴 편지-그것마저 유언장이라는 딱딱한 이름으로 부르고 싶지는 않았다-를 읽어나갔다. 흰 속눈썹이 눈 아래에 사뿐이 내려앉았다. 샐리 할머니에게 전쟁에서 돌아온 로이드는 수많은 죽음을 본 까닭으로 불사에 집착하게 된 광기 어린 남편이었을 것이다. 머나먼 고대 차이나의 진시황이나 길가메시마냥 얻을 수 없는 것을 구하다 끝내 가장 두려워하던 결말과 마주한 것처럼 보였을까. 짧은 시간 몸담았던 달의 세계와는 이질적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혼란 사이에서 그웬은 미약한 편안함을 느꼈다. 더 이상 제가 기억하는 것을 부정하지 않게 되었을까.
할머니는 모든 아이들을 위해서 손수 다정한 말들을 남겼다. 샐리가 저를 위해 남겨둔 르누아르의 그림은 기뻤다. 그러나 더 기쁜 것은 이 하얀 머리칼의 소년과 마찬가지로 할머니가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 되었다는 것-그웬은 적어도 그렇게 이해하고 싶었다-, 그리고 할머니의 행복했다는 말이었다. 행복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자꾸 가슴 한켠이 울컥하는 느낌이 든다. 다행이예요, 할머니, 그웬은 속삭였다. 당연히 거짓으로 한 말은 아니겠으나, 구태여 입밖으로 낸 것은, 어쩌면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할머니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그녀의 배려를 담아냈는지도 몰랐다.
소년은 자리에 앉았다. 포크나 나이프를 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허기가 지지 않았다.
가을 햇살이 따뜻하다. 어쩌면 햇살만으로 배부를 수도 있을까, 그는 실없이 생각했다. -
285 알렉스 S. 머피 (9445965E+5) 2018. 11. 9. 오후 11:18:43앗앗앗앗 앨마봄!!!!!!!@
저 거기 시트 내려다 말았었는데!!
그래서 겨울에 돌아온다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 (캡: 앗 오지는 티엠아이다... -
286 알렉스 S. 머피 (9445965E+5) 2018. 11. 9. 오후 11:18:59그리고 마틸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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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19:42으악!!!! 캡 고생하셨습니다!!!!
허헐..헐..헐.......무려 열심히 속응원하고 있던.............(송구해짐) -
288 Gwendolyn H. Murphy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20:09아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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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20:38마틸다주 어서와요!!
그럼 이제 이 불친절한 스레의 스토리텔링 해석을 시작해봅시다. 이 스레는 영국에서 시작되어....(머나멈)
근데 뭐부터 시작을 해야될지 모르겠군요... 우선은 앨마봄과 엮지 않고 머피의 법칙 자체만 봐야하는데... 어.... -
290 알렉스 S. 머피 (9445965E+5) 2018. 11. 9. 오후 11:20:45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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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후 11:22:22여러분 힘든 밤ㅇ이에요...훌쩍 보곳 ㅣ싶었어여...
그리고 저는 굴러들어오느라 앞부분 포카포카한 감상에 젖을 시간이 없었찌 남은건 쥬금이야 (심룩 -
292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22:30앗 일단 엔딩났고 저 속편하게 하나 풀고 싶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웬.........많이 좋아했다...(빠르게 탈주시도) -
293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22:31아이앀ㅋㅋㅋㅋ 왤케 아는 사람들이 많앜ㅋㅋㅋㅋㅋㅋ(찌그러짐)
앗 근데 진행방식이 그때랑 완전 유사해서 아는 사람들 있을 줄 알았어요 응 아니였고 나의 자의식과잉이어따 -
294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23:44아.. 정말 엔딩이라니ㅠ-ㅜ.... 상판에 오래 붙어있었지만 놀랍게도 처음으로 엔딩을 맞아봤어요..(오지는 티엠아 여기도 등장) 이상한 기분이네요 다들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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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23:48ㅋㅋㅋㅋㅋㅋ캡...진행방식 유사했어요....(소근)(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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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24:32>>292 .....예?? 예에???????(동공대지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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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24:56엔딩...진짜 엔딩이라니.........(드러눕) 저 여기 같이 묻어주세요 첫 엔딩이라서 뼈묻고 싶어요(땡깡)(캡: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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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알렉스 S. 머피 (9445965E+5) 2018. 11. 9. 오후 11:25:48>>292 워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던 사람
왠지 인코 달라졌길래 설마설마 하고 잇ㅅ었는데 아....!!!!! -
299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26:03아.. 아니 이 별거 없는 아이를 좋아해주시다니ㅠㅜ.. 정말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정말 감사합니다 흑흑....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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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26:22>>296 아니 놀라실건 없고 그렇다는 겁니다. 어차피 그냥 앓다가 엔딩나면 속풀이 티엠아이 풀자고 생각했고...(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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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27:28알렉스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요 저 진짜 여기 뼈묻을거고 티엠아이도 풀었으니 묻힐래요(묻힘 -
302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28:39>>292 아...아앗!!!! 사실 눈치채고 있었어요!!!!
몰라몰라.... 몰라요.... 다들 사랑해.... 사랑하고... 응... 그래.... 12월에 2기 열리니까 올 사람 와줘요... 1도 상관 없지만 폭우 질병 아포칼립스물임....(막간 홍보) -
303 알렉스 S. 머피 (2684198E+5) 2018. 11. 9. 오후 11:29:42폭우요?????? (워터월드 짱 조아하는 새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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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29:51악 그리고 이걸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되지!! 이거!! 어!!! 해석이 안 되는 분 먼저 질문받고 없으면 제가 천천히 해석을 풀도록 하겠쯉니다. 이것은 모두 불친절한 스토리텔링을 한 캡틴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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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30:32다들 사랑해요!!!!!!!!! 와악!!!!!!! 진짜 미키 엔딩 좀 풀고 싶은데 제가 에필로그 쓸 기력이 없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악!!!! 캡틴 막간홍보 뭔데요!!!! 폭우질병아포칼립스라니 굉장히....치명적 유해물같잖아요.... -
306 알렉스 S. 머피 (2684198E+5) 2018. 11. 9. 오후 11:30:33아 그리고 비설 그냥 확 다 풀어버리고 싶다... 저도 뻐묻을래요,,, (캡: 왜 너까지 묻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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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31:18천천히 해석을 주세요 캡(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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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31:19뼈를 묻어서 무덤이 되어따... 도대체 뼈를 왜 묻는 거에요 그러지마ㅠㅠㅠㅠ(다들 일으켜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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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알렉스 S. 머피 (2684198E+5) 2018. 11. 9. 오후 11:31:52(착석) (팝콘) (나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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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32:09>>302 (침착하게 캐릭터 구상을 시작한다)
>304 ㅋㅋㅋㅋㅠㅜㅜㅜ흑흑 흐아아.. 여운에 젖어서 머릿속이 멍해버려.. 아아앗 일단은 그럼 내내 궁금했던 서술자에 대해 질문찬스를 써볼까요^▽^...? -
311 알렉스주 (2684198E+5) 2018. 11. 9. 오후 11:32:29나메 안 바꾸고 있었다... (수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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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후 11:34:15>>292 마자요 말하지 않아도 알았구...초코파이 맛있게 드시는거에여
해석은 언제나 환영이야! -
313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34:56>>301 ㅠㅜㅜㅜㅜㅜ아이고(파냄) 그것이 왜 티엠아입니까8-8...광광... 정말 고마와요.. 그웬도 에필로그를 써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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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36:42>>312 아....아앗 다들.... 이 타이밍에서 이것을 말하는게 적절할랑가 모르겠는데 전 전혀 몰랐어요...>^ㅠ.. 저 정말 세상 눈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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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후 11:39:23그리고 알렉스주도 비설을 훌훌 털어버리는 거에요. 자자 얼른 어서. (부담스러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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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40:15.....그웬주 빼고 몰랐다는 거에 일단 안도하고 갑니다.........^-^ 티엠아이 맞아요.. 제가 용기가 없고 단기여서 어찌 고백도 못하겠다 싶어서 그냥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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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41:08어.... 일단 이 스레는 앤오 헌정용이고(머법관들: 뭐요?) 머피의 법칙은 즉 살인자의 법칙이 맞았습니다.
머피의 법칙 스레 전체만 본다면 한니발(퓰러 감독작)의 은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상위포식자라는 건 같은 종인 사람들을 먹는다는 뜻과 결부되죠. 근데 얘네들이 식인종이라는 건 아니고, 기억의 궁전을 트랩 삼아서 그 안에 걸려든 사람의 영혼, 정확히는 그 인생의 좋은 일들을 자신의 불행과 바꿔치기하게 설계한다고 보시면 돼요. 이렇게 설명하는 게 맞나......
>>310
미래의 여러분 캐릭터! 그래서 우리, 또는 너희들이라는 지칭을 쓰죠.
중간에 튀어나왔던 발랄한 말투의 캐는 앨마봄 캐입니다. 걔 영혼 건들여서 튀어나옴... 누군지는 그 스레 정주행하면 알 수 있음...
으아아악 이게 너무 방대하다... 뭐부터 풀어야하죠? 아 이제 머법관들을 미래에 주기적으로 사람 행운을 빼먹어야 됩니다. 그 에너지로 기억의 궁전을 유지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비선형적 인간을 살 수 있어요.
기억의 궁전 해석이 훨씬 더 빠르겠다...(털썩 -
318 알렉스주 (1252847E+4) 2018. 11. 9. 오후 11:41:10에필로그 쓸 기력이 읎다 (널부렁
사실 얘 지문 서술자가 왔다갔다 하는 건 나름의 떡밥... 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아무도 몰랐을거야 헣허... -
319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41:10아니 머래.? 그웬주만 몰랐다입니다.
미키주 정신머리 도코??????????????????(용량정지) -
320 알렉스주 (1252847E+4) 2018. 11. 9. 오후 11:42:41아 그리고 캡 저 일대일스레 관전 언제나 잘하구잇읍니다 (캡: ??)
오오... -
321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43:39>>317 와 캡...........(짜식은눈)(?)
아니 근데 뭐라구요????? 우리 애들이 타인의 행운을 자신의 불행과 맞바꾼다는 거에요???그래서 최상위포식자들이구요????????? 한니발.................어쩐지 취향저격....(드러눕(흙퍼서 묻힘 -
322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44:02아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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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알렉스주 (1252847E+4) 2018. 11. 9. 오후 11:44:14끄아아아아아악 한니발!!!!!! 한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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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알렉스주 (1252847E+4) 2018. 11. 9. 오후 11:45:41아 그냥 여서 비설 털어두 되나욥 기억의 궁전은 캡이 보여주실 거야... (세상 지멋대로
사실 얘는 이중인격이 아니라 그냥 상상친구가 있을 뿐입니다! ^-^!! -
325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46:40아니 알렉스 상상친구라니.....? 너...너무 귀엽다!!!!!!!!!!!!!!(알렉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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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49:27>>316 제가 이렇게까지 눈치가 없는 편은 아닌데 까마득하게 모른 데 스스로 조금 놀랐어요ㅠㅜ... 아니... 심지어 다른 분이 관캐인줄 알고있었던(;;) 엄청나다 나() 말해주셔서 고마워요 이걸 알고 엔딩 낼 수 있게 해주셔서..88
>>317 아.. 불사(라고 표현하는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3)의 원리가 그거였군요 아 미래의 우리들ㅠㅜㅜ허거걱.. 주기적으로 빼먹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죽나요...?(극단적 -
327 알렉스주 (1858414E+5) 2018. 11. 9. 오후 11:50:40귀엽다니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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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51:26>>326 갸악 그웬주 솔직히 말해보세요 그웬주가 아니라 그웬본인이죠!!!(그웬주:뭐래요;) 아니 다른분이 관캐.......(쓰러짐)저야말로 말하고 엔딩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 믹히.....염세적........(끄적 -
329 마틸다주 (395369E+57) 2018. 11. 9. 오후 11:51:34헐 알렉스 귀엽잖아요...저 원래 쇼타 취향 아닌데 알렉스 덕에 쇼타에 눈 뜰거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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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그웬주 (2988646E+5) 2018. 11. 9. 오후 11:51:34>>324 ^q^?! 아니 상상친구라니 거기서 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엄청난 비설이 터질것같은데요ㅇㅁㅇ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알렉스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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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52:47해석 이대로 정신머리 없게 둘 수는 없다. 로이드의 과거부터 돌아가봅시다. 로이드는 전쟁에 과학자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다 레인보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거기서 파편의 영향을 받아 기억의 궁전에 빠져 몇십년을 헤매다 나옵니다. 그래서 돌아왔을 때 젊었는데도 불구하고 백발이 세서 왔다고 표현되죠. 레인보우 프로젝트가 뭔지 궁금하시면 네이버 검색창에 ㄱㄱ... 미카엘라가 장작 만질 때 본 게 레인보우 프로젝트의 모습입니다. 여기까지 풀었는데 힘빠진다...
이 능력의 특징은 파편의 영향을 받아 선형적 삶을 무시하고 기억의 궁전을 열어서 다른 사람의 영혼, 즉 행운을 설계에서 빼낼 수 있다는 겁니다. 비선형적 삶은 어... 쉽게 말하자면 죽고 나면 다시 태어나는 거예요. 똑같은 모습으로. 루프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태어나는 년도를 조작하고 부모님의 유전적 형질을 무시하고 이전 생과 똑같은 모습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다만 태어나는 연도는 종전 이전과 자기가 첫 생애에서 죽은 이후는 불가능합니다.
얘네는 살아야되다보니 이전 생애에서 봤던 사람들의 생을 기억의 궁전에 가두고 뒤바꿔서 행운을 섭취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죠. 기궁에 갇힌 사람들은 자연히 불행한 삶을 살다온 사람들 뿐이고. 쉽게 말해서 머피가 아이들은 가상공간의 창조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중에는 앨마봄처럼 애들 인생을 부패되기 직전까지 굴려대다가 서로 가둬놓고 죽이는 걸 구경하는 이들도 있고..... 로이드 머피는 이 짓을 너무 많이 반복해서 파편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형적으로 변했어요. 대충 여기까지가 로이드 머피와 기억의 궁전에 대한 설명입니다. -
332 알렉스주 (1858414E+5) 2018. 11. 9. 오후 11:53:04엄청난 비설이라니 아뇨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바보 알렉스주
헛 마틸다주 축하드려요(??)!!!! (쇼타캐 성공적/!~!~!~! -
333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53:28어...어차피 기억궁전 해석 나오면 미키비설 다 터지니까 저는 비설은 ㅅ시크릿하고.
티엠아이 풀자면 믹히가 나올때 손목시계랑 안경 다 벗은건 울 믹히 염세적이면서 상냥한 어른이 될거라서.....(이래놓고 다시 안경맞추는 믹히) -
334 알렉스주 (1858414E+5) 2018. 11. 9. 오후 11:53:59오오... 레인보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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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54:51>>331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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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55:50알렉스 빙봉빙봉!!!!
아니 근데 제 일대일 스레 왜 봐요(???)자살할까...(???????) 헉 마침 앤오님 오심 존좋(?)
>>326 배고파서 아무나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그 짓을 자주 하면 헤까닥 돌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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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56:53>>336 아 잠시만요. 어디서 염장하는 냄새나는데요????????(식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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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미키주 (3758392E+5) 2018. 11. 9. 오후 11:57:58오...안먹으면 훼까닥하는구나......(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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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알렉스주 (403476E+53) 2018. 11. 9. 오후 11:59:03빙봉!!!
웨 보냐면 재미잇어서,,, (???
아무나 잡아먹... -
340 Murder's law◆W9colBurpk (6148862E+5) 2018. 11. 9. 오후 11:59:34아 맞다 여러분 캐 흑화는 마찬가지로 궁전에서 사람들 인생 설계 바꿔먹으면서 사는 인생에 맛들린 거예요 그래서 애들이 거만함... 최상위포식자라는 말에 맞게 인간보다 한층위의 종족이라 생각해서...
하지만 머피가의 궁전 사람들은 SWA에 쫓기는 처지이기 때문에 머피 성을 안씁니다. 다음 생애부터는 머피 성 떼버리고 지금의 미들네임을 성으로 씁니다. -
341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2:00:45>>337(((이미 수치사한 캡틴입니다)))
그럼 이제 한니발 은유 해석으로 들어갑시다... 캐릭터 별로 나눠서 해석하도록 하죠.... 누구부터 할까요?(?) -
342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2:00:55아.. 아이고 이거 흑화 안 할 수가 있는 환경일까요...^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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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알렉스주 (7786064E+5) 2018. 11. 10. 오전 12:01:52흑화 짱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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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02:01아니 그래서 흑화버전이 그런 대사를 했군요.....(미키:(쪽팔림
미들네임이 성이면 트리스크........................(흐릿) 내가 미들네임을 잘못준거 같은..느낌이에요.. -
345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03:17저는 누구든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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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2:04:24그럼 미키부터 갑시다!!! 가자 미키!!!(미키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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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05:57....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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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2:06:02예에 고 미키 고!!^ㅁ^(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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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06:51(한강물 온도 체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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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12:08:14약속된 중2의 흑화였군요...
갠차나 마틸다 한니발 없어 ^ㅇ^ -
351 알렉스주 (7786064E+5) 2018. 11. 10. 오전 12:09:44저는 열두시 넘었기 땜에 자러...! 해석은 내일 일어나서 확인할게요!!
녀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0.< -
352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10:02약속된 중2의 흑화(페x나버전
마틸다주 조용히 지켜보고 계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53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11:22알렉스주 수고하셨구 굿나잇! 머법꿈 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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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2:11:36앗 안녕히 주무세요 알렉스주;-;!! 저도 사랑해요 흑흑...(오열) 진짜 엔딩이라니 아직도 현실감각이 없음입니다 말도안된다8ㅁ8(철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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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12:12:00알렉스주 안녕히 주무세요!
왜냐하면 이럴 때는 가만히 팝콘과 3D안경을 끼고 몰입을 해야 제맛이기 때문이에여 (처묵 -
356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18:53(엔딩이 믿기질 않음(울면서 팝콘퍼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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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2:19:56참고로 이것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비헌령 이헌령 해석이므로.. 끼워맞추기가 있으니... 모... 알아서 적당히 걸러서 보세요. 저는 엄연히 남의 자캐가지고 해석하는 거기 때문에 공식이 아닐 수도 있음.
미카엘라의 습관부터 볼까요. 무조건 순응하는 태도가 정신적으로 몰린 상태죠. 그래서 저는 미카엘라의 안경을 순응하는 현실을 보게 하는 매개체로 봤어요. 미키주의 해석은 달랐지만 모.... 내가 공식자가 아닌데 해석이 다를 수도 있찌.... 어쨌든 안경을 쓴 미키는 고분고분 말에 잘 따르고 도덕적으로 옳은 길을 가게 돼요. 하지만 숲안에서 현실성 없는 일들을 받아들이면서 정신적으로 몰리고, 이때부터 물이 차오르는 압박감을 느끼게 돼죠.
여기서 한니발 오탁구인 캡틴은 드라마의 윌 그레이엄과 미카엘라를 연관지어서 보기 시작합니다. 윌 그레이엄은 프로파일러로 도덕성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지만 사이코패스에 깊게 공감하는 버릇 때문에 괴로워하죠. 여기서 윌의 기억의 궁전은 강, 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물은 흐르는대로 자유롭게 가면서 기억을 뻗어나가게 만들어줘요. 하지만 정신적으로 몰리게 되면서 물에 익사할 것 같은 환영을 자주 맛보게 되는데요, 미카엘라의 물은 컵안에 담겨있는 숨겨진 압박감입니다. 이건 평소에 컵, 즉 물을 마시는 곳에 넣어두면서 지속적으로 해소하는 요소로 작용해요. 하지만 숲안에 들어오면서 비현실적인 일에 쫓기게 되고, 그 사이 물은 절대 들어오면 안 되는 곳, 시계에 흘러들어오게 돼요. 평소에 시간, 즉 규율에 얽매여오던 미카엘라는 물에 잠긴 시계에 자신이 지켜왔던 가장 본질적인 게 서서히 망가지게 되고, 끝에는 애원까지 해요. 그러면서 시계토끼에 비유하게 돼죠. 그렇지만 이상한 세계에서는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흘러가요. 이미 물이 차 고장난 시간을 지킨다 한들 예전과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거예요. 결국 이건 정신적으로 완전히 궁지에 몰린 기억의 궁전에서 이때까지 봐왔던 안경, 즉 순종하는 태도가 금이 가는 계기가 됩니다.
미카엘라가 그린 시계가 자신이 인식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인식하는 모양이 달랐던 게 기억나나요? 한니발에서도 그와 같은 증세를 보이는 인물이 있죠.
일단 정신없는 주저리를 여기서 한번 끊고 갑시다. -
358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2:20:12알렉스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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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26:48아니 물......초반에 투명한 잔에 차오르는 물이라고 표현한걸 캐치해내셨어.......캡....와...(소오름(팝콘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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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28:59중간에 끊으신김에 캡 사랑해요(캡:난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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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2:30:09아아앗 그렇군요.. 한니발.. 한니발을 봐야..(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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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2:42:29시계의 그림은 미카엘라가 약을 복용하면서 인지체계가 완전히 망가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시계그림 인지는 실제로 환자들에게도 쓰는 방법이거든요. 안경을 쓰고 있기에 예전과 다르다는 걸 쉽게 눈치챌 수는 없지만, 그때의 독백을 보면 이미 미카엘라는 멘탈이 바사삭된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돌아가 미카엘라의 궁전에서 배경브금인 1500만 메르츠를 봅시다. 이건 드라마 블랙미러 에피소드인 1500만 메리츠의 브금인데, 이 에피소드의 내용은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갇혀서 기계적으로 메리츠를 벌면서 살아서 모은 돈으로 오디션을 봐 그 오디션에서 통과하여 자유로운 인생을 되찾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모종의 이유로 1500만 메르츠를 모아 오디션 현장에 가 오디션 심사위원에게 칼을 들이대며 더 이상 너네들이 시키는대로 순종적으로 살지 않겠다고 선언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새로운 형태의 컨텐츠라면서 주인공이 무색하게 그 재능을 인정하고 자유를 줍니다. 주인공 입장에서는 자유를 원한게 아니라 당황스럽기 그지 없죠. 미카엘라는 순종을 하지만, 그 무조건적인 순종의 끝을 상상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1500만 메리츠를 아무 이유없이 모으며 달려가는 입장이죠. 그래서 기억의 궁전은 생을 살리는 장소이지만 아무 것도 돌아보지 않아서 피폐합니다. 엄마의 바람에 따라 적성에도 맞지 않는 공부를 계속 하고 있어요. 물이 고여있는 바닥을 보면서 서술했던 것, 강줄기가 다 모이지만 넘치지 않는 바다, 이게 바그나드 키타였나... 그 사람이 한 얘기인데, 그런 바다처럼 미카엘라는 속에 물만 꾹꾹 채워넣고 있는 상태에요. 갑자기 풀려니까 생각이 나지 않는다... 보면서 궁금했던 거 물어봐주시면 대답해드리는데, 나머지는 보시면 해석가능한 게 많을 거예요. 애초에 해석은 있으면 참고하기 좋고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라 생각하는 입장이라... 애초에 저는 팬심으로 미카엘라 분석중이고()
그리고 다시 윌 얘기로 돌아갑시다. 윌은 종국에 한니발에게 설득되서 한니발과 함께 살인을 저지릅니다. 여기서 한니발이 정신과 의사라는 점을 주목합시다. 한니발은 자신이 최상위포식자라고 생각하며, 일부러 환자를 건들고 지켜보는 식의 잘못된 테라피를 진행할 때가 있어요. 흑화한 미카엘라는 정신과 의사이자 남의 눈물을 관찰하는 존재죠? 그리고 마지막 로이드와 전투 때 미카엘라는 처음으로 울분을 풀면서 덤벼들어요. 로이드를 죽이고 영혼을 먹고, 빠져나와서 돌아본 집은 붉은 용이 쓰러져있는 모습 같다고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미카엘은 성경에서 용을 잡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한니발 시리즈의 레드 드래곤을 들어보셨을 테고, 드라마 한니발에서 한니발과 윌은 붉은 용에 비유되는 자를 같이 죽여요. 결국 기억의 궁전을 거쳐 미카엘라는 순종을 벗어던지고 머피가의 모습에 동화되어가는 변화를 겪게 됩니다. 미카엘이 루시펠의 양면성을 가지게 되는 계기이자, 미카엘라의 성장이죠.
몰라 선동과 날조다 미키주가 아니라면 아닌 거임. 더 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납니다... 아무튼 제가 본 미카엘라는 그렇습니다... -
363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2:44:44>>360 저도 사랑해요(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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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49:38.....아니 미카엘라를 팬심으로 분석하셨다니... 으아 드라마는 안보고 영화 한니발만 본게 이렇게 애석할줄은.....8ㅁ8
와 세상에 미카엘라 비설이 저렇게.... 어 캡 그럼 영사기는 무슨 의미였어요???? -
365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51:49궁전 해석 나왔으니...^-^ 시원하게 미키 숨겨진 비설 풉니다.
에렌 머피와 이혼한 직후 어머니인 데보라 머피는 미카엘라에게 신체적 학대를 제외한 모든 학대를 해왔다. 미카엘라의 눈동자가 에렌 머피를 닮아서일지도 모른다. 미카엘라의 지나치게 순종적인 모습과 상대를 관찰하고 기민하게 행동하는 성격은 그로 인해 나타나게 된 것이다. 폭언, 정서적 학대, 지나치게 빡빡하고 타이트한 규칙등등에 숨이 막힌 미카엘라는 일년에 한번 있는 할로윈을 손꼽아 기다리기 일쑤였다.
억압받고 억눌려서 자라온 탓에 큰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받게되면 자기 방어마냥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조금 폭력적인 성향이 튀어나오고 그 뒤에는 발작적으로 심한 편두통에 시달리며 극심한 자책을 했다.
요건데....양면성을 지닌 미키는 자책따위 개나주라지^-^ 마인드로 자랍니다() -
366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12:53:42호ㅔㅇ엑 엄청나다 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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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2:54:50>>364
고어 내성 좀 있고 성인이시라면 드라마보세요. 대사가 현학적이고 퓰러가 미장센에 엄청 신경 써서 장면과 대사, 소품마다 해석이 무궁무진하게 나옵니다. 취향에 맞으면 존잼임.... 교양스릴러 좋아한다면 꼭 봐야됨...
영사기는 해석하기 나름인데, 블레어 위치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어요. 블레어 위치는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원조격인 영화인데, 여기서 주인공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압박감에 쫓겨 공포에 떠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줍니다. 미키의 공포에 질린 내면을 묘사하고 싶었어요. -
368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2:56:39다음 캐릭터 분석 추천 받습니다.....(퀭
내일 주말인데 밤새지 뭐 그까이꺼... -
369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12:57:27캡틴의 박학다식함에 나의 무지렁이 단일세포는 작아질 뿐이고... (입틀막
자책 너무 심하면 본인한테 안좋하요...좋은 마인드다. -
370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12:59:40>>368 머법관 다요 (캡틴: 뭐래요 저리가요 저 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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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Murphy’s law◆jtUF9e64Xs (9871033E+6) 2018. 11. 10. 오전 12:59:53저는 아는 게 없는 사람입니다.
맞아요. 자책 심하면 본인만 안좋음. 개인적으로 왕좌의 게임 최애가 산사라.. 미카엘라 보면서 이입이 너무 잘 되서 안타까웠음... 우리 미카엘라 왕좌에 앉아도 모자랄 애인데... -
372 Murphy’s law◆jtUF9e64Xs (9871033E+6) 2018. 11. 10. 오전 1:00:51마틸다 가자... 마틸다는 마지막에 들어와서 제 해석이 짧고 매우매우 끼워맞추기식일 거임 레딧에서 어떤 덕후가 마틸다보고 헛소리하면서 캐해석한다고 생각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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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01:36앗.... 고어는 좀 약한데.....내성은 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아직도 못보는건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와 큐브......()
교양스릴러 넘 좋은데.......^-^ 좋은 드라마 알고 갑니다!!! 으아 블레어위치!!!!!!! 와..........캡 진짜 박학다식하시구...
저희 순서대로 가죠:) 젬마 가즈악! -
374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04:49마틸다!!!!!!! 마틸다!!!!!!(야광봉)
왕좌에 앉아도 모자라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미카엘라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요.... 얘가 좀 담백한 성격이였으면 막판에 달세계 갔을 앤데() -
375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1:04:49엑 마틸다 궁전 안 나왔는데? 그웬이랑 젬마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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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1:07:43>>374 달세계 갔어도 미카엘라는 달세계 정벅했을 거구...그리고 나메트릭 보면 달세계도 나쁘지 않을거 같지 않아요? 막 은거기인 되서 나는 자연인이다 찍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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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10:57>>365 ㅠㅜㅜㅜ아... 쉣..ㅠㅜㅜㅜ데보라고 에렌이고 이 부모자격 없는 놈들아;;(에렌:;;) 변한 마인드 아주 좋네요^^3(?) 세상에서 내가 제일 중요한데 자책을 하여서 무엇합니까88(줄줄
>>367 고어내성..(먼산) 아 제가 한번 뭘 보면 여운이 빡 강하게 남는 편인데 딱 그럴 것 같다는 예감이 스쳐지나갔어요ㅇㅁㅇ -
378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12:38>>376 아니 달세계 갔으면 진짜 흑화 미키봤을텐데........(손수건물어뜯기) 내캐릭 내가 덕질할줄은 몰랐지() 맞아요 캡 나메트릭 보고 있으면 진짜 달세계도 최고였을 것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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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13:03>>376 ㅋㅋㅋㅋㅋ은거기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맞아요 저는 미키 달세계 갈 줄 알았어요 미리 찌통 앓고 있었던ㅠ.. 3관문때 원래 있던 세상으로는 어차피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뉘앙스였어서 태양의 세계 보고 감짝 놀랐어요 비록...비록 흑화..라고 하셨지만... 기뻐해도 될는지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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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14:17>>377 (그웬주는 어디계셨던거지???????(의문 어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에렌은 미워하지마세요...에렌은 미키 학대당하는 거 알고 있었어요..캡틴이 그렇게 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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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16:44마틸다는..... 로알드 달 마틸다 생각나요. 특히 뮤지컬 버젼. 거기 넘버 중에 너티랑 스쿨 송 같은 거 보면 우리 엄마는 내가 기적이래!! 이런 가사를 다른 애들이 치는데 마틸다는 그런 거 모르겟고 난 나만의 길을 간다ㅗㅗ(이러지 않습니다 동화 같은 내용임) 식으로 행동하는데, 그 마이웨이라는 게 오히려 호감을 줘요. 여기 마틸다도 마찬가지죠. 누구나 가지 못하는 길을 당돌하게 걸어가고, 비록 아싸스러운 면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태도가 상황 자체를 거시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환기적 효과를 주기도 해요. 사실 머피가가 겪은 일과 행동은 정상적인 범주에 들어갈 수 없는데, 마틸다는 미리 그런 면을 경계하면서 관망하느라 상황 자체를 객관적으로 보죠. 그리고 의도가 어쨌건 간에 가장 양심적인 선택을 마지막에 했구요. 전 감히 이 스레에서 가장 정상인으로 마틸다를 뽑아봅니다. 바운더리의 경계가 마틸다가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도와줬어요.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캐해석 고자)
혹시 궁금한 게 있으면 질문 바람... 제가 생각한 바를 얘기할 수는 있으나 제대로 된 대답일지는....(석고대죄) -
382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16:49>>379 앜ㅋㅋㅋㅋㅋㅋㅋㅋ할머니 유언장에 있는 것처럼 출판사 청소년 인턴 추천장 받고 아마 좀 일찍 독립했을겁니다^-^ 물론 그 사이에 데보라랑 좀 부딪혔겠지.... 안그랬으면 에렌이 미키 납치하다시피 친권 소송 냈던가()
결론은 앞으로 그웬이 전시회 내면 보러갈 수 있다는거네요. -
383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17:41>>380 뀨0ㅅ0?
에렌.....이 나쁜넘... 가정을 내팽겨치고 떠난넘...(에렌:;;;)(미키주:뭐에요) -
384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19:02저도 감히 이 스레에서 가장 정상인으로 마틸다 거수!!!! 그 마이웨이 성격이 미키랑 부딪힐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딪혀서 햄볶았어요(마틸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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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19:46저... 둘이 싸우는 거 너무 좋았어요.... 진짜 진행때문에 티는 못냈지만 싸우는 거 보면서 환호성 내지름... 사실 망주식인 거 알면서도 주식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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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0:07>>383 그래도 꼬박꼬박 일년에 한번씩 장원에 데려가주고 엄마 이야기 나오니까 커버도 쳐주고 좋은 아빠잖아요 우리 에렌한테 왜그래요(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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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1:01>>385 .......???????????(터짐) 어차피 사신 주식 다 망주식이신거 아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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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1:23:15>>387
몰라 셋 다 좋아서 셋이 엮어서 주식 샀다구요(미키주:아 뭐야;; 취향 왜 저래;;;)
아 근데 저는 엮는 게 아니라도 어떤 식으로든 캐서사 얽히고 관계성 쌓이는 거에 환장하는 사람이라ㅋㅋㅋㅋㅋㅋㅋ 꼭 그런 의미로 보지 않아도 서로 갈등이 쌓이고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보면서 좋았어요:) -
389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27:18>>388 아니 캡 취향 뭐에요 무서워;;;;;;
크흡...다들 현생만 아니셨다면 관계 쌓고 관계도 변하게 하고...했을텐데.. -
390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34:42>>380 ㅋㅋㅋㅋㅋ앗 이것저것 하다.. 잠깐 스레 들여다보다.. 하고 있었어요^ㅠ 아니 에렌 알고 있었다면 더 나쁩니다ㅂㄷ(미키주:엣) 왜 어린 미키를 데보라와 둘만 남기고 떠난것이야 흑흑.. 하긴 왜라고 묻는건 의미가 없지만서도요^ㅠ
>>382 헉ㅇㅁㅇ 17여년 만에 드디어 자유를 찾은것이군요ㅠㅜㅜㅜ...최고.. 행복해라 미키88.. 전시회 티켓 정도야 그웬이 춤추면서 다발로 뿌리겠어요(그웬:??)
>>388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맞아요.. >>389 앗 정말.. 일상으로도 재밌는 전개들이 많았을 거예요 하기사 타이트한 일정이라 어쩔수 없었던대로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늘어났겠지만요^ㅠ! -
391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39:49왜냐구 물으시면 제가 할말이............(에렌:????????) 17년만에 자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웬이 티켓을 춤추면서 다발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어.. 몰라요 일단 에렌 딸이라 방랑벽만 없으면 돼() -
392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40:11그웬 기궁은.. 캡이 친절하게 설명을 많이 해주셨지만.. 혹시 더 남은 게 있을까요^ㅇ^?(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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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40:52아니 이분들 왜 망주식을 사셨어..... 몰라요 오늘 주말이야.....8ㅁ8 흑흑 놀거야.....(드러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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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41:48그웬의 기궁..........(수치사하는 타이밍)
진짜 준비 엄청 하셨던데.....(대기) -
395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1:42:08>>381 오옹 캡틴 저랑 생각 일치하셨구. 일단 캐 성격 두스푼, 외형 한스푼...그리고 고의적으로 다메성을 뿌리고 이름을 뭐라고 하지? 하다가 이건 뮤지컬 마틸다랑 레옹 마틸다가 파이널 퓨전한게 아닌가 너는 이제부터 마틸다다 (단순 이래서 당당히 이름란에 마틸다가 들어갔습니다!
물론 저는 뮤지컬 마틸다를 단 한번도 본적이 없구 넘버를 들은 적도 없어여. 그냥~ 카더라만 들었구여 원작 책도 안 읽어봤어요. (눈피
미카엘라랑은 더 하고 싶었는데 (미키주: 뭐요? 제가...무지렁이 레스존못이라...시간을 넘나 지체했다ㅜㅜ -
396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42:24>>391 아앗 그렇게 미키도 여행수필가의 길을 걷게되는데(미키주:????) 에렌은 뿌듯해하려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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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Murphy’s law◆jtUF9e64Xs (9871033E+6) 2018. 11. 10. 오전 1:44:02아아ㅏㅏ 님들 죄송합니다 일단 제가 바빠서 삼일째 한끼씩만 먹어서 야식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빨리 먹고 와서 할게요.. 새벽 2시가 다되가는데 스파게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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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45:18>>395 ㅠㅜㅜㅜㅜ아 허걱... 소설 마틸다도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레옹의 마틸다 정말 좋아해요;-; 듣고보니까 마틸다(앗 여기서는 머법 마틸다^q^)랑 겹쳐 보이기도 해요 흑흑.. 다들 머법에 뼈를 묻어주세요..(드러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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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Murder’s law◆W9colBurpk (9871033E+6) 2018. 11. 10. 오전 1:45:37그웬 기궁...(해석할 생각에 드러누움)
>>395 오오옹.... 마틸다 좋아요!(?) 영화도 재밌구 원작도 재밌구 뮤지컬두....(다 영업하고 봄) -
400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46:25>>397 아이고 어서 드시고오세요88!! 생면 오독오도독 씹지 마시구 천천히 여유롭게 끓여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오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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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50:12씹고뜯고맛보고 즐기고 오세요 캡!
>>395 아니 저도 더 하고 싶었어요(마틸다주:예????????) 미키 패악질 신호탄이기도 했구(?) 아쉽네요.....아니 그래도 마틸다 애껴요........
>>396 ????????(대체) 에렌이 뿌듯해할까요? 일단 데보라한테서 벗어났다는거에서 뿌듯해할거구(??????????)(에렌:역시 내딸) -
402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51:33머법에 뼈를 묻겠습니다(드러눕) 아니 일단 미카엘라 에필로그.........(쓸생각에 굴러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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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1:53:43그웬도 에필로그 쯤 남겨줘야 할텐데() 아 흑흑.. 그나저나 평생 기궁에 드나들어야 할 운명이라니 슬프네요 그웬이 언제까지나 세상을 사랑하고 아릅답게 바라보기를 바랐는데ㅎㅎ.. 이대로라면 흑화밖에 없다(그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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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1:54:56캡틴 얼른 드세여 팍팍 드세여
끝내 갈등해결 못한게 한이다 흙흙 질척질척
정상인이라고 평가해주신 분들 꽤 계신데 생각하는 것만큼 글케 정상인 아이에여 제가 묘사를 말아먹어서 글치 (침울
그래서 개인엔딩 나온 것도 훗날 분위기가 찝찝하게 맹글었어요 ^ㅇ^
마자 그웬궁전 그것이 알고싶다 (징지 -
405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1:59:19>>403 흑...화.......(드러눕) 흑화그웬 주식살게요 그거 다내거야(그웬주:진상이다;;;;)
>>404 아아니...어... 마틸다 정상이에요!!!!!!!!(뽀담뽀담)
기궁에 드나들어야할 운...명......양면성을 전부 가지고 개인엔딩 내버린게 다행인가 싶구 그래요^-^(머법관:님 그거 미키 흑화예정된거 아니였어요???? -
406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2:00:07그리고 캡틴 젬마랑 알렉스랑 마틸다 흑화 보고싶어요...마틸다는 비설 그런거 없어서 막간 미라클 이벤 기궁 번외편 해도 흑화 안 나올것...제 선구안은 정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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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01:00진짜 마틸다랑 끝내 해결못한게 한이에요....(질척질척) 나중에 우연히 만나거나 그러면 그때 티격거리고 그랬으면 좋겠다. 마틸다가 미키 그때 떠올리게 해서 수치사하게(마틸다주:그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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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01:40>>406 (동의의 야광봉) 덕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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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2:02:11>>405 헐 그웬 독점 안된다 이건 대주주의 횡포다! (아님
좋아 미키주가 그웬 주식 대주주가 되고 저는 그런 미키주의 대주주가 되는거야 아임 솔로몬 ^오^ -
410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2:07:30물이 끓지 않아 먼저 쓴다 그웬... 날조주의. 그웬주가 아니라면 아니라는 거임. 졸려서 횡설수설 주의.
미술사 아는 건 없지만 그림보는 건 좋아해서 아는 거 다 비벼본 게 그웬 궁전입니다. 그웬은 예술가에요. 재능있는 예술가. 자존감까지 강하죠. 그래서 신으로 해석을 했어요. 어떤 풍경을 창조하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고 모두에게 상냥하지만 그 시혜적 태도가 아가페에 가깝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온화함에 감춰진 사랑을 베푸는 신의 모습이라고 할까... 근데 본인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해요. 아래에서 시작하는 성인들처럼 자존감이 있고 신념이 강하지만 어딘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조금 달라요. 많은 예술가들이 가지고 있는 오만함이라고도 할 수 있죠. 옛날부터 종교는 많은 예술인들의 뮤즈였어요. 하지만 그웬에게는 종교가 필요없죠. 그 자체가 영감이며 신이니까. 한니발도 마찬가지입니다. 티를 내지는 않지만 사람들을 그저 식량으로 보죠. 한니발의 기억의 궁전은 성당이에요. 그것도 매우 세세하게 표현되죠. 입구는 어떤 양식이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그웬 궁전도 다소 웅장하게, 경외적인 장소로 구상했어요. 성당이 아닌 박물관인건, 화가로서의 그웬과 보통 그웬 둘 다 그 안에 자신을 상징하는 것을 걸어놓을 수 있으니까.
그러나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이 죽음이라 그것을 다소 높여다보는 태도가 기저에 있어요. 그래서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을 많이 넣어놨어요.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은 죽음이라는 주제를 공통적으로 관통하니까. 미카엘라가 초반에 본 다이아몬드가 둘러진 해골도 데미안 허스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죠. 공교롭게도 이 작품의 이름은 '신의 사랑을 위하여'입니다. 이외에도 알약이 설치된 선반인 '죽음의 춤'과 돼지를 단면도로 잘라놓은 '마켓에 다녀온 돼지' 등이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돼지 작품은 드라마 한니발에서도 오마주 되기도 해요.
아 기빨린다 한 번 끊고 갑시다. -
411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08:18>>409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명한 답이에요!!!!!!!!마틸다주 천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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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2:09:38이와중에 저는 아무에게도 민폐를 안끼치는 자공자수 주식을 사겠습니다. 흑화미키X미키 랑 흑화그웬X그웬 사요. 이 커플링 존맛으로 보이지 않읍미까(머법관들: 캡틴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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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09:52오오 그웬 기궁 오오...아니 진짜 캡 한니발 덕후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팝콘퍼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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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11:24>>412 어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잇못) 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좀 흥할 기미가.......(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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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2:12:23>>412 헐...헐...헐!! 샤럽앤텍마머니!!!!! 캡틴 최고야 참솔로몬ㄴ이야! (미키주, 그웬주: 함께해서 더러웠고 이제 다시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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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16:36......두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흑화 그웬은 그렇다쳐도 흑화 미키는 왜 주식에 끼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흑화 미키x미키면 안되요. 그거 지지....나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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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2:20:36>>410 !!!!아헐 돼지 의미가 뭘지 엄청 궁금했었는데 질문하는 거 까먹고 있었어요 그렇구나 그런 작품이었군요ㅇㅁㅇ 아니 캡...(감탄) 아니 신이라니ㅠㅜㅜ 캡의 해석을 보니 그웬이 진짜 무슨 고대 신화에서 등장하는 인물처럼 느껴지네요.. 거의 감사해야할 수준인것 같습니다 아이고..(큰절
>>412 >>415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화인가요..?(아찔) 아...아니 근데 나쁘지 않은 것도 같고..어 진자로..?(그웬:????? -
418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2:24:26데미안 허스트 시작한 김에 마틸다가 돌아본 방도 시작합시다. 마틸다가 두번째로 봤던 빨간 그림은 로스코의 회화입니다. 옛날에는 현대미술 보고 마틸다처럼 와 붓칠 몇번하고 돈 더럽게 많이 받네라고 생각했는데... 로스코 전시회를 직접 가서 보고 마음이 바뀌었어요. 인터넷의 조그만한 그림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과는 정말 천지차별입니다. 붓터치와 크기 자체에 압도당하는 기분? 로스코 그림 앞에서 명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여튼 그 그림은 로스코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평론가의 말 또한 실화이구요. 저걸 발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면도날로 손목을 긋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굳이 이런 해석 없이도 딱 보기에도 위험해보이는 그림이죠. 이 그림에서 느껴지는 위기감과 죽음의 임박이 죽음을 무서워하는 그웬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이 엄마의 시선이었던가요? 그건 루이스 웨인이라는 작가의 작품인데, 루이스 웨인은 정신분열증에 걸린 뒤에도 무려 15년 동안이나 그림을 계속 했습니다. 걸리기 전에는 멀쩡한 고양이가 조현병이 발병한 뒤 점점 더 시간이 갈수록 괴상한 모습으로 변하는 게 특징이죠. 개인적으로는 멀쩡한 고양이 그림과 함께 걸어서 놔뒀더라면 조금 더 해석이 쉬웠을 거라 생각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다음이 클림트의 유디트였죠. 옛날에 들은 수업 중에 회화 중 유디트와 살로메 구분하기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보통 살로메는 관능적, 유디트는 시대에 따라 성녀 혹은 전투적으로 해석됩니다. 유디트와 살로메 얘기는 여기서 풀자니 너무 기니까 검색창에 ㄱㄱ.... 여튼 그런데 클림트는 처음으로 유디트를 관능적으로 그려낸 화가로 뽑힙니다. 그웬의 아버지가 희생을 하면서도 클라리스를 사랑하고 했던 시각을 매우 삐딱하게.... 나타낸 작품입니다.
오디오는 디어 다이어리 선택했으면 비밀 소지품 재생되는 거 들을 수 있었어요. 나머지는 20~21세기 현대 음악들... 그 와중에 재생된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는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후 하 현대미술실 끝냈다. 고전회화실 ㄱㄱ -
419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25:54지금 저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설명듣는 기분인데......(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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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Murder’s law◆W9colBurpk (9871033E+6) 2018. 11. 10. 오전 2:26:13>>415 마틸다주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조금만 더 꼬시면 우리는 존맛 자공자수 커플링 두개의 썰이나 연성을 먹을 수 있어!!!(미키주, 그웬주: 아 진짜 이상한 사람이다;;;;왜 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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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30:38아니 캡 이러시기 있어요????? 아니 근데 흑화 미키x미키는 썰 생각 안난다고요.... 둘다 금욕적이잖아(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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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2:36:21비밀 소지품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놓치다니 전 똥손이었다...
>>420 지...진짜? 제 전재산 다 붓는다!!!! 자공자수 흥해라!!!!!!! (미키주, 그웬주: 난 여길 어서 빠져나가야겠어
님들 생각해봐요 이미지해! 탐스러운 스트로베리 블론드 느슨하게 묶은 늘씬나른 너의 눈물을 나에게 보여주렴 의사쌤x순종적이고 모럴을 지녔지만 상처도 지닌 예민하지만 침착한 소녀!
두려워 하지마 내가 주는 건 죽음이 아니라 자애와 자비야 치명퇴폐 신부x죽음이 두렵지만 나는 아직 살아있어 아름다운 것을 더 많이 보고 싶어 다정다감 소년!
어때 땡기지?! (도름 -
423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2:38:52수태고지는 음 뭐 종교적인 작품이니까 그웬의 신격화와 연관 짓고, 라라가 갑자기 원치 않던 조현병의 발병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면 마리아의 표정이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여기서 찾아오는 천사의 이름이 미카엘인 걸 보면 더 깊은 해석이 가능하죠. 수태고지의 해석은 워낙 그림마다 다 달라서 시간 날 때 찾아보시면 재밌습니다.
두번째가 존 싱어 서전트의 카네이션 릴리 릴리 로즈 였을 겁니다. 이건 그냥 존 싱어 서전트 덕후인 캡이 넣은 거임.... 그림 화풍이 아마 그웬 그림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넣기도 했고, 이 그림을 그릴 때 초저녁의 빛의 표현감을 살리기 위해서 매일 해가 질 때인 10분씩만 어린이 모델들에게 등불을 쥐어줘서 그렸다는 일화를 조금 각색해서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그렸다는 식으로 썼습니다. 새벽을 좋아하는 그웬이 생각나서 집어넣었어요.
마지막이 피사로의 연작일겁니다. 같은 장소를 시간대에 따라서 그린 그림입니다. 밤에 들어간 문구는 미술관 옆 인문학 책에서 인용한 구절이에요. 망상을 직접 보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그웬의 시각을 밤낮을 다르게 표현한 장소를 통해서 표현했습니다. 누군가에겐 멀쩡해보이는 낮의 대로가 누군가에게는 밤에 물든 거리의 환각으로도 보일 수 있죠. 미술사에서 밤의 표현은 흔히 광기의 시간대로 표현되고는 하니까. 와 힘들다. 다음 조각상실 ㄱㄱ -
424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2:41:21>>421 앗... 당신... 어떻게 그런 식으로만 해석을 해... 미키주... 그런 사람인줄 몰랐습니다(?)
>>422 오예에에ㅔ!! 해피 망붕질 타임!!!!(결국 소비러 둘이서만 썰을 풀고 노는데(?))
아니 근데 저 진자 아무거나 다 엮어서 팔 기세에요 네시X등불 드셔보실?(마틸다주:?) -
425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43:49>>422 ((여길 빠져나가야겠어))
>>424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썩은 취향이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26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2:44:14>>422 ....와 마틸다주 엄청나요 장사하시면 엄청 잘하실것같아(???) 이걸 이렇게 맛깔나게 짜오신다고...? 아니 두쪽 다 엄청나요ㅇㅁㅇ(아파트쾅) 이건 머 개썅마이너 컾링도 마틸다주의 손을 거치면 극메이저로 급부상할것같은... 계속 연성해 주시겟다고요 마틸다주?(마틸다주: 그럼요^^!(????
>>423 ㅠㅜㅜㅜㅜ아...새벽을 좋아하는 그웬이 생각나서 집어넣었다니 캡의 섬세함에 치입니다... 아 수태고지는 진짜 작품 보자마자 헉했어요 캡의 모든 픽이 다 좋앗지만 특히 엄청나다고 생각했던..ㅠㅜㅜ -
427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2:45:20캡틴 약 잘 파시는것... (덤보귀팔랑
캡틴과 함께하는 미술사 재밌어요. 설명 되게 흥미롭구. -
428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2:45:26>>424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시도 아니고 호수와앙 네시요...?? 전무후무한 컾링 한번 만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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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45:38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만 빼고 지금 다 동참하신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되겠어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요(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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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47:21아니 새벽세시에 이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까지 썰 못푼 한을 푸시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갖 컾링이 다나와...이분들 장사하면 잘하실거같아....... -
431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2:54:37>>426 후...이건 그저 2차 창작...공식이 나오면 부질 없는 것이니...(노인웃음 뭐라구 그웬주 흑화그웬x그웬 공식 인정하신다그여?
아니 전 똥손이라 내면 안팔릴거에요...마틸다 묘사 말아먹은거 보면 모르시겠? (마틸다 레스를 본다(땅을 판다(바닥에 눕는다
헐 세시야 그래서 제가 도랐나봐요 (미키주: 님은 그냥 도랐어요 오늘도 기상시간 똑같은데 망해써 이제 조용히 박물관 돌아보고 갈게요 총총 ^^* -
432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56:00아닠ㅋㅋㅋㅋ마틸다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밋는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쓱)아니 기상시간이 똑같으시다니.....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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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2:56:00조각상은 쉽습니다. 죽음을 경계하는 그웬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곳... 하데스상이 두 개나 나왔고 세 번째 동상인 페르세포네 납치는 엄청나게 많은 곳에서 은유되는 것이라... 따로 설명은 안드릴게요. 고양이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알렉스를 위한 선물(?).... 가 아니라 이집트 여신인 바스텟을 상징합니다. 사랑의 여신으로 흔히 표현되지만, 악령과 질병에 대한 보호자기도 하죠.
바닥에 피어난 히아신스와 칸나야 뭐..... 칸나 꽃말 중에 망상이 있기도 하고.... 열쇠는 미카엘라가 호흡기를 해골에게 가져다댔으면 해골이 뱉었을 거예요. 그걸로 문 따고 들어가면 고흐 작품 볼 생각이었음.
흑화는 그때 대부분 설명 드렸을겁니다. 카라핀이야 죽음을 항상 마주본다는 의미고 심장 쏜 건... 한니발에는 사람을 심장모양으로 접는 모습이 나오고, 앨마봄 사망자들이 다 심장 맞고 죽어서.... 미키를 미카엘이라고 부르는 것도 신이 천사를 부르는 오만함의 상징이고 어.... 타락은 그거죠. 광염소나타처럼 악의를 저질러서 거기서 창의적 영감을 얻는 행위. 미카엘라가 호기심이면 그웬은 하시하는 게 반반으로 한니발과 닮아있죠. 그 행위에 물들어서 타락한 신이 된 거입니다.
이상입니다. 그웬주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고 뭐....
그리고 한니발 미술관씬에서였나... 예수가 관짝 뜯고 나오는데 신자들이 다 자고 있는 그림(...)이 나오는데 두번째 관문 중앙홀 모티브가 여기입니다. 시간을 충분히 겪어 인간 너머에 오른 자들이 돌아오지만 정작 머피가의 아이들에게는 아는 애가 아니라 왠 어른이 튀어나오니 당황스럽겠죠.... 으어아ㅏㅇ 졸리다. -
434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2:58:26다 풀었다... 질문있으면 받습니다....(드러눕
이제 젬마랑 알렉스만 풀면 돼.... 내일 풀까... 으어아ㅏ하ㅏㅏ
아잌ㅋㅋㅋㅋㅋㅋㅋ 새벽 세시에 미쳐돌아가는 분들..... 역시 멋쪄!!(코쓱)(???) -
435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2:59:13아 ...대박...고흐작품...미키주 빡가사리...(머리쾀쾅)예수가 관짝 뜯고.........
후 캡틴 영업잘하신다. 저 드라마 한니발 봅니다^-^ -
436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3:01:45스레로 드라마 영업 성공!!!예에!!!! 미키주 사랑해요!!!(미키주:?)
보다보면 아 캡틴이 이런 지문 친 이유가 이거구나! 미키의 행동이 이런 거로 해석됐구나!! 잠깐, 이게 미카엘라 그때랑.... 어....? 싶은 게 엄청 많을 거예요. 진짜 세세하게 많이 넣었는데 일일이 캐치하기는 좀 그래서.... 결론은 나 미카엘라 사랑함. -
437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3:02:29머피스레.. 돌이켜보면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트 짰던 것도 같은데 생각보다 더 엄청난 어장이었습니다.. 궁전 시스템에 관해 잘 알고 계시는 캡이 그웬 캐릭터를 확장시켜준 느낌이라 이의있소 할 여지가 없습니다88 정말 엄청나요.. 진짜 수고많으셨어요 따흐흑ㅠㅅ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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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그웬주 (9439684E+5) 2018. 11. 10. 오전 3:04:00ㅋㅋㅋㅋㅠㅠㅜㅜㅜ으으 악 그러게요 벌써 세시88 아 증말 더 있고 싶은데 내일 오전에 정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이만 안 잘 수가 없네요;-; 전 이만 들어가봐야..겠습니다.. 애일 아침에 인나서 새벽에 있었던 레스들 다 읽을테야^ㅠ 다들 평안한 새벽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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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마틸다주 (9045468E+6) 2018. 11. 10. 오전 3:05:29박물관 폐관 시간이다!
그으럼 캡틴 젬마 알렉스 마틸다 흑화 앙망합니다 -새벽3시 도른 마틸다주- (궁서체(화환문구(박물관 앞 놓아둠
우리 머법관이들...이번엔 진짜 일요일 밤까진 못 올거 같은데 그때까지 스레 잘 지키구 캡틴한테 흑화연성 받아놔야 돼? (엄마빙의(캡틴, 머법관들: 엔딩났어요 손님
밀린 잠들 주말동안 해소하세요 '*'/ -
440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3:06:04그웬주 푹 주무세요!
>>436 전 이미 잔에 물이 찬다라는 그 지문을 멋드러지게 해석하셔서...감탄하고 있습니다. 결론이 이상하지만 저도 캡이랑 젬마 사랑함'^' -
441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전 3:07:33....흑화..흑화버전........(좀비
아 근데 저도 새벽 세시의 마수를 못벗어나겠네요 껄껄.... 머법 주말 동안 살아있었으면 좋겠구......8ㅁ8 일어나서 읽을거에요....(기절) -
442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3:08:23아닙니다... 제가 그웬 미술하는 애라는 이유로 제 미술덕후 욕망을 싸그리 다 긁어넣어서 애한테 집어넣은 것 같아 죄송하고 또 그웬 많이 애낍니다... 그웬 사랑함. 머법관 애들 다 사랑해. 잘자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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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전 3:10:16>>439 앗... 아앗.... 저도 주말부터는 바빠져서... 일 다 끝내고 올게요... 흑화 버전.... 시간날 때 올려놓겠습니다. 대신 님들도 캐 에필로그랑 미래에 어떻게 될지 썰 써주세요. 이게 바로 딜 조건이다!!(???)
다들 잘자요! 저도 이만 자러가보겠습니다! 굿나잇~ -
444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3:13:28딜조건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카엘라 에필로그 쓰다가 죽을것 같아요 사춘기가 뒤늦게 온거 같아 미키.......(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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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알렉스주 (1007434E+5) 2018. 11. 10. 오후 5:24:38갱신함돠!
썰을 어케 쓰지 그치만 일단 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6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5:35:50미래썰..........()
알렉스주 어서와요! -
447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7:13:06https://www.evernote.com/shard/s671/sh/2858bf4f-ec7b-4c60-ba0d-102f3b4ff61c/2e148aa4108b38c7f41c968a43249e3d
일단 급하게 휘갈겨쓴() 미키 에필로그입니다...... 힘들ㄷ다... 뒤늦게 사춘기온 미키라니.....(흐릿) -
448 Murder’s law◆W9colBurpk (463296E+54) 2018. 11. 10. 오후 8:09:23미키야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자유를 찾았구나ㅠㅠ 미키가 이제야 지금 또래 같아보여서 다행이에요ㅠㅠ 오늘은 늦게 올 것 같습니다 11시 넘어서 올 것 같아요... 나중에 봐요...(스르륵)
-
449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8:21:19또래같으면서도 또래와는 다르게 동떨어진 느낌으로 쓰고 싶었는데.... 이미 본판이 또래에서 억만년은 떨어져 있는 애라서 되려 반대로 또래처럼 보이게 됐습니다() 사춘기가 이래서 무서워요(뭔)
열한시 이후에 뵈요! -
450 Murder’s law◆W9colBurpk (9871033E+6) 2018. 11. 10. 오후 9:45:05조별과제 제 할 일을 다 끝냈습니다...(털썩)(스레에 드러누움)
추가 자료 보내줘라고 하면 더 보내줘야하지만 진짜 할 일 다 했어... 오늘 하루동안 책 세권을 생으로 읽었더니 문자 울렁증 올 거 같아요 흑흑
>>449 아잌ㅋㅋㅋㅋㅋ 아니야 그래도 사춘기 온 미키 귀엽구(?) 이제야 사춘기 왔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구ㅠㅠㅠㅠ 인생 펴는 걸 보니 진짜 하나 둘씩 엔딩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느껴지네요8888 미키야 행복해져야 한다ㅠㅠ 미래에 꽃길만 걸어.... -
451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9:52:15문..자 울렁증........8ㅁ8수고하셨습니다..캡......(뽀담) 아니 사춘기 온 미키가 귀엽다니??????? 분위기가 보는 사람에 따라서 동떨어져 있거나 해탈했거나 평범해보이는 느낌을 주고 싶었던게....천사가 그림마다 다르게 표현하는거에서 따왔어요.. 루시퍼도 그렇고 미카엘도 그렇구...(tmi남발하기)
아무튼 제가 미래썰은 약하니 미래의 미키에 대해 질문하시면 해드리겠습니다(캡:;;;;) -
452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9:55:36그리고 의외로 미키 얼굴형은 엄마인 데보라를 닮았습니다. 무표정인 얼굴이 쌀쌀맞은 느낌이 좀 있어요........그런데 사춘기가 와서 좀.....(;)
-
453 Murder’s law◆W9colBurpk (9871033E+6) 2018. 11. 10. 오후 10:03:22>>451 (허겁지겁 주워먹는 티미)
어..음.. 미키 세계재패 언제해요?(?)
음....진지하게 물어보자면 10년 뒤의 미키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452 냉미녀에 환장하는 캡을 위한 설정선물인거지? 역시 미키주 배우신 분입니다.... 무표정이랑 다른 표정 갭도 장난아닐 거구... 냉한 인상의 미키 진짜 좋아ㅠㅠㅠㅠ -
454 알렉스주 (1007434E+5) 2018. 11. 10. 오후 10:07:27안녕 저는 글 쓰는 법을 잊어먹은 알렉스주!!! (...)
-
455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08:00미키 세계재패는 아마 한번 죽었다가 태어날때요?(뭐래) 10년 뒤의 미키............(머엉) 어 ... 십년뒤면 스물일곱의 미키인데. 아마 아부지 방랑벽이 뒤늦게 피를 타고 발발해서 쏘다닐것 같은데요? 되게 담백하고 염세적이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소설을 써서 책으로 내고 연애나 결혼은 생각 안하고 자유롭게 살것 같아요 아마.....?(애매함)
그리고 캡 저랑 취향 넘 잘맞으시구(하이파이브) 나른한 무표정으로 눈 내리깔고 있던 냉한 미인이 웃을 때 갭 너무 좋죠.....8ㅁ8 -
456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09:20알렉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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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Murder’s law◆W9colBurpk (463296E+54) 2018. 11. 10. 오후 10:09:20알렉스주 어서와요!! 아앗 맞다 알렉스 해석이랑... 애들 흐콰... 풀어야됴ㅣ는데.. 11시쯤에 콤퓨타로 와서 적으면 안되겠읍니가... 오늘 노트북 잡고 장장 8시간을 앉아있었더니 허리가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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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10:08아이고 캡.....ㅠㅠㅠㅠㅠ (안마주물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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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알렉스주 (1007434E+5) 2018. 11. 10. 오후 10:10:51다들 반가워요!! (붕방방
아니 선생님 내리 여덟시간을... 잡고... 88888 천천히 해주십쇼 건강이 최고입니다... -
460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14:10제가 지금 사춘기가 늦게 온 미키 써내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아마 사촌들이랑 만나는 걸 좀 꺼려할지도 몰라요. 자기 분위기나 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알아서.....알렉스가 학자됐다고 하면 편지봉투에 여행지 엽서 하나 써서 축하인사 하나 써보낼거구(알렉스주:우리 알렉스 학자 안되는데요;;;;) 그웬 전시회도 혼자 훌쩍 가서 보고 사라지고(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미키)
다필요없고 한숨쉬는 것처럼 나른하게 웃는 냉한 인상의 미인은 최곱니다(머법관들:이분이 엔딩보고 미쳤나봐;;;) -
461 Murder’s law◆W9colBurpk (463296E+54) 2018. 11. 10. 오후 10:14:28>>455 오오옹... 개부럽다... 열심히 살자 미카엘라처럼!!! 아니 근데 진짜 부럽긴 해요 흑흑 온세상 다 돌아다니면서 살면 얼마나 재밌을까 글 쓰면서...
아 글구 생각해보니 머피가 사람들은 생애 몇 번 반복하면 전세계 돌아다니면서 살 것 같긴 하네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들...
>>459 이미 망한 건강!!!(???)
아 알렉스주한테도 질문!! 알렉스는 10년 뒤에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
462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17:23>>461 자유로운 머피가 사람들...오지게 부럽다.......(오열) 마음에 들면 한 1~2년 눌러앉고 아니면 또 떠나고 그러는거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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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알렉스주 (1007434E+5) 2018. 11. 10. 오후 10:18:03이 녀석 분명 학자 될 텐데 박사학ㄱ위까지 끝마치고 연구실에 말뚝박아서 로이드 하라부지가 말했던 거랑 관련된 최신 물리이론 같은 거 공부하면서 이세상에서 제일 난해한 인간 되어부릴 것 같읍니다 미키누나 편지 받으면 기뻐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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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19:55아니 알렉스 개쩔어....우리 막내 훌륭한 학자 되렴.......(손수건으로 눈물훔치기)미키 편지 받으면 기뻐할거래.....귀여워....막내......(드러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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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Murder’s law◆W9colBurpk (463296E+54) 2018. 11. 10. 오후 10:23:41>>462 헐 저 님때매 쩌는 거 생각남 머피는 한정적으로 가능한 시간대에 태어날 수 있자나요? 자기가 이번 생애에서 조아했던 사람과 안 이뤄지면 그 사람이 태어나는 년도 계산해가지고 다음 생애에 그 사람보다 미리 0+n년 일찍 태어나서 찾아가서 같이 자라던가 아니면 키잡(..)하던가 할 수 있음 와 계략공의 끝판왕이다(자체생산사약 마시기)
11시에 컴터 앞에 앉으면 머피 설정부터 정리해야겠어요...
>>463 헉 알렉스도 다행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 다 하면서 사는구나ㅠㅠㅠㅠㅠ 난해하다니요!! 물론 알렉스 같은 겨슷님 만나면 지옥이겠지만,, 암튼 알렉스가 학자가 되면 학계에 많은 기여를 할 것 같네요ㅠㅠ 와중에 미키누나 편지 받으면 기뻐한다는 거 너무 귀엽고ㅠㅠ 노벨상 같은 것도 많이 타라 알렉스 ㅠㅠ 행복해야 돼ㅠ -
466 알렉스주 (1007434E+5) 2018. 11. 10. 오후 10:24:26미키가 더 쩌러욧... 않이 왜 만나길 꺼려하는거야 ㅠㅠㅠㅠㅠㅠ (미키주: 아니 네가 왜울어요)
맨날 서재에서 책 읽으면서 자유롭게 지내면 행복하겠지... 오너는 혐생땜에 행복할 수 없으니 너라도 행복하렴... -
467 알렉스주 (1007434E+5) 2018. 11. 10. 오후 10:26:17알렉스 겨슷님 시험문제 진짜루 이상한 거 막 내겟지... 애들이랑 비바라기 씨뿌리기 시전하겠지... 에프킬라 뿌리면서... (망상의 나래
헉 세상에나 짱이다 그 사약 저도 마시고 머피가에 뼈를 묻겟읍니다 -
468 Murder’s law◆W9colBurpk (463296E+54) 2018. 11. 10. 오후 10:29:33알렉스 겨슷님,, 분명 성격도 좋고 다 좋은 분이고 박학다식한데 랩만 들어가면 왜,, 자네는 이렇게 쉬운 걸 이해하지를 못하나,,,? 이래가지고 학위 딸 때 논문은 제대로 쓰겠나...? (알렉스/학계 최연소 아이돌) 이러면서 략간 원숭이 보듯이 대학원생들 쳐다봐서 다른 의미로 악명 높은 교수님일 것 같아요 와 멋쪄!! 성격 좋은 천재 좋아!!(??) 앗 맞다 알렉스 키는 얼마나 컸을까요?
-
469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29:34와 사약 짱이다.....(들이킴)마시고 저도 뼈를 묻겠습니다.. 쩔어...사약인거 아는데 최고야.......
아니 알렉스주 왜 울어욧... 그야 어..미키가 사춘기가 오면서 상냥함을 잃어버려서(날조의 파티)(미키:??????제 상냥함이 없다고요?????) -
470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30:56알렉스 겨슷님.....진짜 머리 좋은 천재라서 나는 이게 쉬운데 자네들은 왜 어렵다고 하지?? 하실 것 같고...........
아 진짜 애들아 사랑해(미키빼고) -
471 Murder’s law◆W9colBurpk (463296E+54) 2018. 11. 10. 오후 10:35:57미키는... 상냥함 같은 거 없어도 돼!! 그런 거 없어도 완벽해!! 미키는 말이야,, 냉랭한 매력이 있는 언니라구,, 믹히 최고..
아앗 그리고 머피가 사람들끼리 만나면 이전 생애 기억 다 가지고 있으니까 나이차 많이 나도 별 스스럼없이 만나겠다 막 20대 알렉스랑 10살 미키랑 만났는데 누나는 이번 생애는 조금 늦게 태어났네요? 이러면 미키가 어쩌다보니 늦장을 부려서, 이러면서 웃고... 시간 여행자 가족 좋아...(아무 사약 대잔치) -
472 알렉스주 (1007434E+5) 2018. 11. 10. 오후 10:36:34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는......
.dice 1 3. = 2
1 와 너무나도 안 컷어용 쪼꼬미 교수님이다!
2 그래도 평균은 가네요!
3 예?? 폭풍성장 무엇???
크면서 성격도 유해졌는데 자네들은 왜 이해를 못하나 시전하ㅏ는 알렉스 겨슷님... 강의는 열심히 하시는데 이해하는 애들만 재밌는 겨슷님... -
473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38:38동떨어지고 해탈하고 한순간에 어른이 되어버린 느낌이 미키가 가진 상냥한 느낌이 사라졌다는 은유법이라() 냉랭한 매력....어..냉랭하고 나른한 매력이죠 (자캐 덕질 중병앓는 오너)()
아니 세상에 그 사약도 최고에요(벌컥벌컥)이썰 너무 맛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약썰이여도 맛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74 알렉스주 (1007434E+5) 2018. 11. 10. 오후 10:38:53음... 적당히 170대 중반쯤이 되엇다구 합니다!
미키 최고야... 사랑스러워... 흑흑 캡틴 썰도 넘 조아 저도 아무사약대잔치할래용 막 머피가 애들 다 같은 년도에 태어나서 같은 학교 들어가서 졸업 같이 하고 동창회 같이 하고... -
475 Murder’s law◆W9colBurpk (463296E+54) 2018. 11. 10. 오후 10:40:42아앗 다행히 평균까지는 컸군요!! 키 쪼끄말때도 귀여웠는데!! 아쉽다!!(?????) 흑흑 아무소리도 못알아듣겠지만 알렉스 수업 듣고 싶다... 미키가 쓴 소설이랑 여행수필도 보고 싶다... 얘들아 다 사랑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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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42:56헉 알렉스!!!! 잘컸구나.....8ㅁ8 아니 근데 잘 보면 머피가 애들 다 우성유전자....애들 키도 크고 멋지고...예쁘고..외모되고(드러눕)(스레 바닥에 달라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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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44:08애들아 다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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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알렉스주 (1007434E+5) 2018. 11. 10. 오후 10:46:05아쉽다니욬ㅋㅋㅋㅋㅋㅋㅋ저도 아쉽습니다(?????
흑흑 사랑해... -
479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49:06(기어다님) 저 진짜 머법 계속 정주행할거에요........ 북마크도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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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Murder’s law◆W9colBurpk (463296E+54) 2018. 11. 10. 오후 10:49:11원래 내새끼는 내눈에 제일 예쁜 법입니다 모두 자신의 캐릭터를 아껴주세요 자캐덕질 존잼
>>474 악ㅠㅠㅠㅠ너무 귀여워ㅠㅠㅠㅠ 포카포카해ㅠㅠㅠㅠㅠ 학교 같이 가서 청소년 시절 같이 보내는 썰 진짜 포근하고 귀엽잖아요ㅠㅠ 난.. 서로 멀리서 연락하며 지내다가 지금 SWA에게 잡히기 직전이라고 이번 생애는 먼저 가겠다며 뒤를 부탁한다고 다른 머피가 애들한테 편지 보내고 자살하는 썰 생각했는데(...)
>>476 맞아요 애들 다 너무 멋지게 자란 것... 마틸다와 미키는 독립성이 강하고 자기 확신이 강한 반면에 그웬과 알렉스는 상대의 이야기를 잘 수용하고 이타적이라는 면도 발려요,,, 이 냉미녀들과 온미남들!!(부둥부둥) -
481 Murder’s law◆W9colBurpk (463296E+54) 2018. 11. 10. 오후 10:52:15북마크라뇨ㅋㅋㅋㅋ큐ㅠㅠㅠㅠ(쥐구멍) 이게 다 끝까지 같이 해준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뽀다담)
흑흑 진짜 끝이 다가오네요 저도 아쉽습니다ㅠㅠ 10분 뒤에 컴으로 올게요 조금 있다 봐요!! -
482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54:38>>480 ^p^ 캡틴 저랑 같이 썩은 취향 하실래요???? 그거 너무 좋잖아요. 이번 생은 먼저 갈게. 뒤를 부탁해. 하는거...(썩은취향)
냉미녀 온미남....아니 진짜 머피 가는 사실 대대로 냉미녀온미남을 배출해내는 집안 아닐까요???? -
483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0:57:24(쥐구멍에서 캡틴 끄집어냄) 앗 알겠습니다!!! 애들 썰 기다리겠어요!!!흑화랑 알렉스 기궁이랑 젬마 기궁......(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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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후 11:16:45끄어어.... 끄어... 뭐부터... 일단 알렉스주가 왔으니 알렉스부터 풉시다. 공식 아님 꿈보다 해몽 해석 주의. 알렉스주가 아니라면 아니라는 거임. 가자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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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1:17:29야호 알렉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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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알렉스주 (4805332E+5) 2018. 11. 10. 오후 11:19:06포카포카함 속에 썩음이 들어있는 게 제 취향...! (안돼 글러먹엇어
야호!!! (착석 -
487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1:31:11끝이 다가오고 있는데 졸려서는 안된다...갸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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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알렉스주 (4805332E+5) 2018. 11. 10. 오후 11:32:25헛 미키주 너무 피곤하시면 내일 아침에 봐도 되닉가요...!
(일어나자마자 어장 들어가서 야광봉 흔든 새럼) -
489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후 11:33:27알렉스... 우리 귀여운 막내.... 머법의 브레인...
알렉스는 상상 속 친구인 사라가 있죠. 사라는 알렉스보다 똑 부러지고 냉철한 성격으로 그려지지만, 결국에는 알렉스의 내부에 있는 공상에 불과합니다. 보통 아동심리학에서 상상 속 친구가 어떤 사실을 토로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존재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 빗대어 보면 사라는 알렉스가 원하는 어떤 욕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그 욕구가 바로 아버지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근데 알렉스의 나이는 13살입니다. 보통 상상의 친구가 유아기 때 생겨서 사라지는 걸 감안하면 알렉스는 꽤 오랫동안 사라와의 관계를 유지해왔어요. 이건 지능과 상관없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준 중압강에 시달려온 걸 극복하지 못하는 반증으로 나타나집니다.
하지만 알렉스는 자기가 어째야하는지도 잘 알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도 알고 있어요. 실천을 못할 뿐이지. 미카엘라가 초기아동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그웬의 타나토포비아(또는 갓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알렉스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필연적으로 얽히게 되는 존재에요. 오이디푸스를 나타낸 그림을 보면 스핑크스와 만나는 회화가 자주 보입니다. 또한 오이디푸스는 신화 속에서 아버지를 죽임으로 인한 소망 실현과 그 후 눈을 잃는 비극적 인물로 그려져요. 이로 인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부친살해, 즉 아버지를 뛰어넘는 주인공의 성장을 나타내는 의미로 자주 쓰이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알렉스에게 가장 큰 안타고니스트는 아버지구요. 여기서 한 번 끊고 갑시다... 진중권 책을 들여다보지 않은지 어언... 100년..... 빠가사리가 다 됨.... -
490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후 11:34:17앗 미키주 내일 보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빨리 풀고 가서 잘 생각이니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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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알렉스주 (4805332E+5) 2018. 11. 10. 오후 11:36:02(제가 못했던 캐해석을 하시는 캡틴의 눈부신 레스에 시력을 잃고 말았읍니다 빠가사리라뇨 빠가는 접니다 저... 흑흑)
아버지를 벗어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유년기가 끝나길 기다리는 아이였습니다. 아마 나이가 좀 더 많았다면 적극적으로 독립을 꾀했겠지만... -
492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1:36:57아닙니다.. 볼거에요(땡깡)(머법관들:아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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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1:38:13우리 머법관 애들 왜 컴플렉스가 많아요........ 애들아 미래에는 행복해져.....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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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알렉스주 (4805332E+5) 2018. 11. 10. 오후 11:43:03(미키주 쓰담쓰담) (땡깡 귀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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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Murder's law◆W9colBurpk (8988257E+6) 2018. 11. 10. 오후 11:45:48알렉스는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아이에요. 반면에 알렉스의 아버지는 그런 알렉스의 재능과 소망을 무시하고 단지 눈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자아실현을 주입하려들죠.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알렉스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요. 파일럿은 커녕 고층빌딩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것도 무서워해요. 이러니까 당연히 알렉스가 받는 스트레스는 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유아기에만 남아있어야하는 사라가 계속 남아있는 것도 이런 이유구요.
여기서 재밌는 건 알렉스가 눈이 좋다는 사실입니다. 시력이 좋은 뿐만 아니라, 상황파악이 빠르고 시야 자체가 넓어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다음에 잘 풀릴지 잘 알고 있죠. 아는 게 많다보니 못보고 지나치는 점도 잘 캐치하구요. 알렉스는 높은 곳에 못 오를 뿐이지 하늘을 바라보는 시야는 트여있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하늘과 동등한 입장까지 성장이 가능한 인물이라고 저는 해석했어요. 오이디푸스가 말년에 시력을 잃었다는 것과 비교해보면 참 반대되는 행보입니다. 알렉스는 아버지를 이기길 망설이고 있는 대신 자신의 눈을 소중히 여기고 잃지 않는 법을 알고 있어요. 그리고 여기서 어김없이 한니발 얘기가 나와야됩니다... 이건 또 여기서 한 번 더 끊고, 다음 알렉스 기궁과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아 기력 딸린다... -
496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1:47:15한니발 덕후 캡틴....(끄적) 앗 그런데 알렉스 고소공포증이 있었구나....미키는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알렉스주 쓰다듬에 기분좋아짐) -
497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1:47:52폐소였나 폐쇄였나...(아리까리(팝콘 퍼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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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알렉스주 (4805332E+5) 2018. 11. 10. 오후 11:49:16만일 고소공포증 없었으면 저번에 하얀 집에서 사다리 타고 냅다 올라갔을 겁니다... 글고 캡틴 해석 언제나 쩔어요... (눙물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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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알렉스주 (4805332E+5) 2018. 11. 10. 오후 11:49:37닫힌 곳이니까 폐소... 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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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1:54:06어둡고 좁은 닫힌공간..... 음..으음..폐소겠죠???(끄덕끄덕)
앗 그래서 하얀집에서 사다리를 못탔구나....8ㅁ8 아이구 알렉스..... -
501 미키주 (255337E+63) 2018. 11. 10. 오후 11:54:37맞습니다. 캡틴 캐해석 언제나 쩔어요 짜릿해.....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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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2:02:05한니발에서는 피부색깔별로 사람을 모아와 엮어서 커다란 작품을 만드는 살인마가 나옵니다. 그 작품을 위에서 바라보면, 하늘을 바라보는 거대한 눈동자 모양으로 보이게 되죠. 하늘은 신, 곧 우리를 지배하는 장소로 그려지고 거기를 바라보는 까닭은 신을 우러러보는 인간의 시야를 표현이자, 하늘에 대한 예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살인마는 신을 경외하기 위해 사람들로 눈을 만들어 작품을 바친 거죠. 여기서 알렉스의 위치는 작품 속에 들어가는 인물들, 또는 그 작품을 만든 자가 아닌 그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입니다. 흑화 알렉스는 더더욱 그렇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기억의 궁전부터 설명합시다.
알렉스의 기억의 궁전은 아마 예상하셨겠지만 커다란 도서관입니다. 실존하는 도서관을 모티브로 했어요. 위에는 천장 대신 하늘이 펼쳐져 있고, 하늘을 높이 찌르는 듯한 서가들이 어지럽게 놓인 장소입니다. 서가 사이에는 옮겨다닐 수 있는 계단과 다리가 있지만 문제는 이것들이 모두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있다는 점입니다. 밑을 쳐다보면 아찔하고 잘못하면 금이 갈수도 있죠. 알다시피 알렉스는 아버지가 원하는 길로 가야하는 운명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원하는 지식탐구와 공부를 계속 하고 싶으니까요. 그게 전혀 잘못된 게 아닌데고 그 행위에 대해서 죄책감을 넘어 공포까지 느끼고 있는 수준인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알렉스에게는 책을 탐독하고 지식을 얻는 게 진정으로 재밌고 흥미가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그 장소는 그만한 위험을 감안하고도 알렉스에게는 행복을 주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서가 사이사이에 고래 뼈가 공중에 설치되어있다는 설정을 넣으려고 했어요. 책은 지식의 바다에 흔히 비유되고, 아래가 아닌 위와 옆만 본다면 이곳은 바다처럼 끝없이 파고들어갈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장소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 고래는 뼈만 남아있을 뿐 실존하지는 않는 존재입니다. 알렉스와 함께 같이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는 유일한 존재이지만, 이미 없어진 환상에 불과하죠. 만약 고래뼈를 조사했더라면 사라가 알렉스와 나눈 대화가 나왔을 거예요. 이제 흐콰남았다... -
503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04:51오오.....(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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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알렉스주 (1003142E+4) 2018. 11. 11. 오전 12:11:00아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캡틴 사랑해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고래 진짜 좋습니다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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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17:06어흐흑... 이게 풀리면 끝이라는게.....8ㅁ8 아근데 진짜 저 여기 뼈묻을래요 몰라...(드러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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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2:17:56
알렉스 흑화는 뭐... 브금에서부터 예상했다시피 파일럿이 되었습니다. 푸른색 제복에 검은 장갑을 착용하고 다녀요. 제복 조아요. 천공의 감시자이자 하늘을 꿰뚫어보는 현자. 하늘 아래의 세상을 기만하는 그런.... 우리 알렉스. 미카엘라가 천사고 그웬이 신이라면 알렉스는 하늘 그 자체입니다. 밑의 세상을 현시하고 한층 더 높은 곳에서 그들을 우롱하는 위치에 있는 존재죠. 아버지가 하도 쪼아대서 파일럿이 된 거라 유년시절의 유순함을 다 집어던지고 자라서 성깔이 좀 있습니다. 머리는 여전히 좋아서 소시오패스적인 면모가 많이 드러나요. 취미는 눈깔모으기. 어째저째 파일럿이 되었지만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건 아직 완전하게 극복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걸 다 높은 곳을 두려워하는 자신의 눈 탓을 하고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봤더라면 괜찮을까 싶은 마음에 사람들 눈알을 수집하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사람을 수집해서 눈동자를 만드는 한니발 에피소드와 연관지어서 보면 꽤 재밌죠. 스스로 재물을 모으는 하늘. 하늘을 보지 못하고 눈이 멀어버림 (알렉스 기준으로)우둔한 사람들.
이상 알렉스 헛소리 해석을 마칩니다. 알렉스주가 아니라면 아닌 거임. -
507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19:18아이고 알렉스 흑화 너무 매력적이다... 하늘 그 자체래.........8ㅁ8 흑화 알렉스x알렉스 주식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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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2:19:45앗챠 질문도 받습니다.
그럼 어... 이제 남은 게.... 젬마랑.... 마틸다 흑화랑... 그외 기타등등 정도... 몰라 빨리 풉시다. 젬마는 진짜 제가 너무 굴릴 시간이 적어서 해석할 여지 자체가 적은 애라... -
509 알렉스주 (1003142E+4) 2018. 11. 11. 오전 1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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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알렉스주 (1003142E+4) 2018. 11. 11. 오전 12:21:59>>507 얏호 그 주식 제가 삽니다~!~!~!~
눈깔모으는 소시오패스 너무 좋아... 제복 좋아... 흑화 조아... -
511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24:15(야광봉 댄스)
핫 그런데 저희 너무 사약 좋아하는거 아니에요???????????(정신차림) -
512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25:27근데 진짜 싸패 흑화 미키랑 퇴폐미 흑화 그웬이랑 소시오패스 흑화 알렉스랑 흑화 젬마랑 흑화 마틸다 붙혀놓으면 대박일거 같고.....(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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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알렉스주 (1003142E+4) 2018. 11. 11. 오전 12:27:26얘네 모아서 무슨 빌런연합 만들면 대박적일 것 같구...(군침 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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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28:15빌런연합 엄청 끌리네요(입닦기) 아 진짜 무슨 다들 한가닥씩하는 빌런들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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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알렉스주 (1003142E+4) 2018. 11. 11. 오전 12:30:45(사약 드링킹) 저는 이만 꿈나라에 갈 시간이라(??) 내일 아침에 확인할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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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31:59알렉스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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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2:37:08젬마는 진짜 풀 게 없다... 어.... 얘는 그냥 그렇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예술적 기질이 타고난 것도 아니고, 자신의 핏줄이 시작되었다고 믿었던 곳(프랑스)도 막상 찾아가보니 자신의 이상향은 아니었으며 그나마 좋아하는 게 향수 만들기이긴 한데 아직까지 뚜렷하게 두각을 드러내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알고 보니 아빠는 진짜 아빠가 아니고, 아버지는 어머니를 만나기 전까지 여성편력이 다 화려한데 하나같이 다 자신의 분야에서 재능이 있던 사람이었죠. 엄마는 눈앞에서 자살했고, 하나 남은 아빠가 재능도 없고 피도 안 섞인 자기를 사랑하지 않을까봐 무서우니 현실도피에 빠지게 되고 언젠가는 어떻게 구원이 될 거라며 운명론에 빠지면서 존재하지도 않는 낙원, 즉 아르카디아를 그리게 돼요. 그렇지만 세상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완벽한 낙원은 없죠. 이렇게 써놓으니까 되게 불행한 애 같은데 그건 아닙니다... 젬마 그래도 열심히 사는 낙관적인 아이임. 여기서 한 번 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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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2:38:00알렉스주 잘자요!!
>>512 아 아앗 엄청 끌리는 조합이긴 한데.... 어... 음... 조금 있다 보시면 불가능한 조합이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
519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42:05네???대체 왜죠??? 빌런조합이 불가능한가요.....?
아니 젬마...젬마야......8ㅁ8 -
520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2:54:20그래서 아직 가보지 않은 북극을 그리고 그러고 삽니다. 얘는 현실에서 너무 상처를 많이 받은 나머지 다른 데에서 위안을 얻으려는 타입이에요. 제 자캐에 대해 구구절절 떠드려고 하니 매우 창피하군요... 나중에 정주행하면서 여러분 알아서 해석하세요()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인 카드만 봅시다. 소드3 역방향 키워드. 고통에서 벗어나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지어 직장운을 보면 기대 이하라는 뜻이 존재합니다. 반대로 애정운은 관계의 회복 가능성, 고통에서 벗어나는 뜻이 있어요. 얘는 운명론을 믿는 만큼 사랑이 충만하고 또 추구하는 아이입니다. 언젠가는 자신이 믿고 (여러 의미로)사랑을 주고 받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요. 기다릴 뿐만 아니라 찾아나서려고 하죠. 얘한테 이미 가족은 붕괴된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 소드 3은 한니발에서도 윌과 한니발을 관계를 나타나는 카드로도 나오구요. 한니발에서의 의미는 고토의 해소, 낙관, 용서로 나옵니다. 그웬의 해석에서 말했듯 사람을 심장 모양으로 접은 게 나오는데, 이게 일종의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는 발레타인 선물로(?) 나오고 그러거든요... 예... 이건 보면 알 수 있음... 그리고 그 심장 모양 인간을 전시하기 위해 오는 길에 한니발이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비트루비우스적 인간(다빈치가 그린...그 팔 다리 많이 달린 인체 그림)을 하트, 즉 심장 모양으로 접습니다. 또 심장이 놓인 해골 모양의 문양이 나오는데 한니발은 이 심장을 스스로 영원하고 아름다운 곳이라고 묘사한 성당에 전시합니다. 이건 그웬 해석에서 나왔어야 했는데 까먹었음... 어쨌건 그웬이 의미하던 심장이 아가페와 생의 원천과 같다면 젬마의 심장은 애정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원천입니다. 또 궁전에서 나왔던 컵 여왕의 역방향은.... 정방향의 의미가 풍부한 감수성과 예술적인 성향을 뜻하고 여왕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순수한 사랑이 넘쳐나는, 낭만적인 성향이 강한 인물로 나오는데 비해 역방향의 키워드는 자비롭지 못한, 앞과 뒤가 다른, 메마른 감성, 부정함을 뜻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와 달리 자꾸만 불행해지는 인생과, 또 일찍이 생을 마감한 안젤리카의 모습을 나타낸 카드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이제 흐콰.... -
521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2:54:56고토의 해소가 아니라 고통의 해소입니다!!
>>519 왜냐하면 그것은....(침묵) -
522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59:53캡 캐해석 너무 쩔어서 할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팝콘퍼먹기)(기대)
제가 말이 없는 것은 캡틴의 레스를 곱씹어보기 때문이에요^-^ -
523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08:16
브금은 역시 낭만주의로 유명한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화려한 칵테일 드레스에 발랄하고 예쁘장하게 큰 젬마가 튀어나옵니다. 잘 나가는 조향사가 되었어요. 낙원의 예지자이자 악몽의 실현자. 얘는 결국 자신의 인생에서 진정한 아름다운 행복과 운명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그걸 남에게서 찾으려고 하는데..... 그게 방식이...... 파트리크 쥐스킨트 소설인 향수에서 모티브를 따왔어요. 사람을 죽인 다음에 마음에 드는 부위를 담궈서 그걸로 향수를 만듭니다. 그렇게 만든 향수는 정말로 사람 하나의 일대기를 갈아서 만든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낙원의 향이 날 수 밖에요. 이런 향수를 팔면서 만족감을 느끼고, 그게 자신이 남에게 낙원을 선사하는 방식이라 믿어요. 또 그렇게 사람 담궈서 만든 향수 뿌리고 다니는 애가 되구요. 한니발과 비교하면 인육식사로 미학을 한니발과 같이 살인과 향수제조에서 인생의 철학과 행복을 완성시키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네요...ㅎㅎ...
몰라 자캐인데 캐해석 망함 질문 받고 이제 마틸다 흐콰 남았다... -
524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13:03어억...향수....어억....아니 젬마 흑화 무서워.....???? 아니 근데 빌런 연합 되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향수 만드는 흑화 젬마 너무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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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24:29
마틸다 기억의 궁전.... 이건 캐붕이 예정되어있다. 마틸다의 기억의 궁전은 넓고 또 드넓은 들판입니다. 거친 바람이 불어와 풀을 헤집는, 진짜 아일랜드에서 볼법한 그런 평야에요. 중간 중간에 이름들이 막 적힌 높은 울타리가 있는데 궁전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분이 다 부숴나서 길을 터놓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이름이 걸린 성벽은 돌로 단단하게 만들어져서 절대 열리지 않아요. 성벽에는 불이 타오르는 심장이 그려진 깃발이 걸려있습니다. 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게 심장인 것 같아요. 시리즈라는 말도 거창하지만...... 각자에게 중요한 의미라서.... 그리고 성벽을 부수려고 시도할수록 벽이 점점 더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건 자신의 바운더리를 침범 받기 싫어하며 속에 불을 품고 어른들에게 참아왔던 마틸다를 반영한 모습이에요. 그리고 방종을 사랑해서 이때까지 부모님들 이름이 적힌 울타리는 죄다 부숴놨죠.
마틸다 흑화는.... 흑화가 아닙니다. 라이더 재킷을 걸친 올블랙의 멋진 언니가 튀어나오는데, 이 마틸다의 이명은 머피의 학살자이자, 신살자입니다. 이 마틸다는.... 머피가만 골라서 조져요. 브금도 보시면... 모.... 일단 한 번 끊읍시다. 기빨림. -
526 Murder’s law◆W9colBurpk (6786289E+4) 2018. 11. 11. 오전 1:25:10>>524 그것은 바로... 마틸다 언니때문....(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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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7:15.......어... 마틸다언니....(동공지진)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피가만 골라 조지는 흑화 마틸다라니ㅋㅋㅋㅋㅋㅋㄱ와 개쩔엌ㅋㅋ히어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틸다 기궁도 카리스마 넘치네요^ㅁ^(감탄) -
528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28:19신살자.....와..........(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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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39:48부숴나서가 뭡니까... 부숴놔서... 뿌셔뿌셔
마틸다는 정상인이에요. 자유를 원하는 성격이죠. 근데 얘는 갑자기 일에 얽매여서 기억의 궁전이니 뭐니를 받고 졸지에 평범한 삶에서 멀어졌어요. 구상할 때만 해도 몰랐는데 오직 마틸다만이 조각을 먹지 않죠. 얘는 이런 이상한 세계와도 엮이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뭔 시간이 어쩌고 하면서 기구한 인생을 살게 됐어요. 자유를 사랑하는 마틸다에게는 계속되는 생애를 반복해서 살아가는 것도 일종의 자유의 억압인 거예요. 난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계속 자꾸 태어나는 거야. 실제로 레이드가 끝난 뒤의 마틸다는 조각을 먹지 않았어요. 영혼, 즉 인생 설계 자체가 다친 상태라 앞으로 살면서 정신이 좀 오락가락하거나, 이상한 일이 생기거나, 오래 못살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머피가 아이들에 비하면 훨씬 더 평범하게 살 거예요. 인생도 한 번 살면 끝날 거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조각을 먹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요.
관에서 튀어나온 마틸다는 조각을 먹고 마찬가지로 비선형적 삶을 살게 된 마틸다에요. 얘는 강제로 머피가의 생을 같이 살아야 돼요. 이방인(stranger)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다른 머피가 아이들이 나는 천사다!! 신이다!! 하늘이다! 낙원이다!! 이러고 있을 때 쟤는 저 멀리서 염병한다... 하면서 짜식은 눈으로 보고 있는 거죠.
엔딩 가까워졌을 때 마틸다주가 얘는 한니발이 아니라고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마틸다는 그런 행위를 이해하지도 못하고 할 생각도 없어요. 오히려 쟤네는 마틸다의 입장에선 세계의 순환, 이 세상의 시간의 자유를 해치는 족속들에 불과해요. 그래서 이왕 누군가를 조져야한다면 악인을 조지자는 덱스터의 마인드(...)로 마틸다는 머피가만 조집니다. 딱히 먹으려고 조지는 것도 아니여서 최상위포식자의 위치에 있다고 볼 수도 없죠. 말그대로 고독한 이방인에 불과합니다. 순환하는 세계를 끝없이 방황하는 이방인.
일요일 저녁에 이 해석을 보고 한숨을 내뱉을 마틸다주에게... 죄송합니다... 질문 받음. 마틸다주가 아니라면 아닌 거임. -
530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1:40:47여담이지만 저는 그래서 미카엘라와 마틸다의 갈등이 찝찝하게 남은 것도 마음이 들었어요... 왜냐면 흑화엔딩에서는... 흑화엔딩에서는.... 이제 작은 기타 등등만 더 풀면 끝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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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43:27아니 마틸다 진짜 정상인인데....... 후우후우....아니 흑화마틸다 언니 짱 머시써......멀리서 염병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마틸다가 오래 못산다니 좀 많이 슬프고 그러네요.......마틸다한테 살려면 먹어!라고 강요할 머피가 애들도 없구()(캡:아니 확대해석;;;;;) -
532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1:46:05아니 기다려보세요 캡. 흑화엔딩이라니요???? 지금 저희가 본게 노멀엔딩 아니에요?;ㅇ 이랬는데 해피엔딩이면 쪽팔리겠다^-^
그보다 찝찝하게 끝나서 좋았다닠ㅋㅋㅋㅋㅋㅋ캡 악취미......() -
533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2:10:17알면 재밌고 모르면 모르는대로 넘어갈 수 있는 진짜 사소한 티엠아이
1.로이드 이름은 유명한 로이드 시계에서 따왔다.
2.젬마의 궁전에 피어있던 루피너스의 꽃말은 공상
3.샐리 할머니의 미들네임은 헌팅턴, 귀신 들린 숲을 암시
4.루니(looney)는 루나틱의 변형으로 미치광이라는 뜻이 있다.
5.로즈마리의 꽃말은 행복한 기억, 추억
6.미카엘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자주 인용한다.
앨마봄의 배경이 되는 기억의 궁전은 앨리스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다.
미카엘라를 학대한 데보라는 직업이 의사다.
앨마봄에서는 의사가 세 명 등장한다.
혹시...?
7.한니발이 처음으로 먹은 사람은 자신의 여동생인 미샤다.
앨마봄에는.... 남자 이름이라 스펠링은 다르다.
문제는 얘 이름 뒤에 p를 붙이고 이름을 읽으면 불행의 전야란 뜻이 된다.
머피가가 사람을 먹는 방식은 행운과 불행을 바꿔치기하여...(이하생략)
8.알렉스는 책을 좋아하지만 아버지를 꺼리고 무서워한다.
앨마봄에도 책을 좋아하지만 아버지를 꺼리는 인물이 등장한다. 얘는 실제로 기억의 궁전에서 부친살해를 저질렀다.
9.머피의 법칙의 주된 주제 중 하나는 형제애.
앨리스의 마지막 봄 살인은 형제애로 인해 일어난 합의살인.
10.숲에서 마주친 로이드의 모습은 사슴뿔이 나있고 검은 괴물의 모습이다.
이는 서양에서 전승되는 식인을 하면 변한다는 괴물 웬디고의 모습과 유사하다.
어쩌면 흑화 마틸다가 머피가를 잡고 다니는 이유는.....
머피가 설정
Q.얘네는 평생 안 죽나요?
A.죽습니다.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기억을 잃는 일시적 죽음입니다. 의도적으로 기억을 지우면 다음 생애에서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고 평범하게 삽니다. 근데 그 다음 생애부터 다시 기억나서 죽었다 살아나는 것과 마찬가지임. 나머지 방법은 태어나기 전에 태내에 있을 때 완전히 죽는 것. 그래서 완전히 죽이려면 그 전 생애에서 언제 태어날 거냐고 고문해서 세뇌시킨 뒤에 그 다음 생애에 걔가 지정한 장소로 가서 부모를 제거하는 방법을 써야합니다. 이러면 다시는 못태어남. 마지막으로 해당 인물의 기억의 궁전에서 그 인물을 살해하는 것.
Q.다음 생애에 태어나면 바로 전 생애를 기억하나요?
A. 처음엔 아무 것도 기억 못하다가 7~8살쯤 되면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해서 10살 무렵에는 거의 모든 기억이 다 돌아옵니다.
Q.머피가는 미리 일을 알고 있으니 세계를 정복할 수 있지 않나요?
A.그러면 원래 있던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세계가 꼬여 멸망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모든 일의 결과를 알고 있더라도 쉽게 건드리지 않습니다. 잘못했다가는 미래에 태어나려고 했던 머피가의 아이들이 못태어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이걸 어기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처형시킵니다. 그냥 돈을 많이 벌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하는 것까지는 가능함.
Q.기억의 궁전은 무한으로 만들 수 있나요?
A.자신의 원래 공간이 하나있고, 몇번째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능력이 늘어납니다. 무한은 안 됨. 그건 로이드도 불가능함. 근데 본인의 기억의 궁전에서는 큰 일을 벌이지 않습니다. 인생 회차에 상관없이 리셋이 되지않고 그대로 아카이브되는 장소이고, 무의식도 반영이 되서 자신도 모르는 게 구석에 있을 수도 있어요. 별개로 만든 궁전은 오래 유지하기는 힘듭니다. 다른 머피와 합작으로 만들 수도 있음. 원주인이 죽으면 기억의 궁전도 서서히 허물어집니다.
Q.기억의 궁전에 사람을 가둬놓고 싸패짓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삶이 무료해서(...)도 있지만 불행으로 망가진 사람 인생이 그냥 행운을 빼서 먹었을 때보다 더 풍미가 좋고 맛있습니다. 음식의 발효를 위해 부패하기 직전까지 놔뒀다가 먹는 로마인 비유를 한 것도 그 이유고...
한니발이 미식가듯이 머피가도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라 자기 입맛따라 남의 인생 요리해서 먹는 애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 양심적인 소수는 그냥 대충 싱겁게 먹고 심지어 그 다음 생애에 먹었던 사람에게 찾아가서 잘해주기까지 합니다(...) 근데 대부분은 몇번 인생 되풀이하면서 무감해져서 별 신경 안쓰게 됨.
지금 기억나는 건 여기까지... 이로써 대부분의 설정을 다 풀었군요!!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질문하시고 그 외의 것은 본인 재량으로 대충 해석해서 봅시다. 어차피 해석은 곁들이는 건 좋아도 그걸 철썩 같이 믿고 보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라.... 한밤중에 헛소리 열심히 잘 했다. -
534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2:14:24>>532 조각 안 먹었으면 해피고.... 이것도 나름 노말이자 메리 메드 엔딩이라구요!! 무조건 태양이라고 좋은 건 아니라서.... 어쨌건 이 엔딩도 좋지 않나요? 애들만 행복하면 됐지!
아 참고로 기반이 되었던 오버 더 가든 월도 재밌어요. 파우스트 스토리가 이쪽 관련이었는데 하나도 못풀어서 아쉽다 흑흑 오버 더 가든월 진짜 띵작이고 다 보는데 두 시간도 안걸리닉가 시간날 때 봐주세요...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다는데 잘은 모르겠고 초반에 애들이 강에 빠져서 숲에 왔던 것도 오가월 설정에서 가져왔습니다. 강이 그.. 요단강 말하는 거 맞아요. 레테나 스틱스도 맞는 해석이고. 이제는 정말 풀 게 없다!! -
535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2:17:316번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머피가 사람들 미식가였구나....^ㅁ^ 입맛따라 인생을 요리해서 먹는다니.(미키를 본다(미키:^-^?
아니 티엠아이 너무 좋다....(주워먹기) -
536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2:20:47티엠아이......... 제가 아까 말안했는데 제가 상상하는 스물일곱의 미키는 흑화가 조금 짬뽕됐는데 이거 캡틴 때문이다 책임져라...... 미키 애는 타인의 눈물로 흠뻑 젖은 불행 즐겨먹는 애일거같구(취향썩음)
크악...캡틴이 다시 영업하신다..일단 드라마 한니발부터 보구.... -
537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2:22:26아아아 그리고 신기했던 거... 중간에 시트가 내려간 마고주...;ㅅ;
처음에 시트낼 때 틀리 게 썼던 스펠링이 mago였는데 이게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 동생 이름이자 스페인어로 마술사라는 뜻이기도 하구, 실제로 드라마 한니발에서도 마고라는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여기 마고도 부잣집에 오빠가 하나 있는 인물인데, 오빠가 좀 싸패(...)... 머법 마고도 오빠한테 치이는 인물.... 그리고 손 다쳤을 때 호숫가에서 씻고 치료해주던 일상 있잖아요... 한니발에서도 윌의 다친 손을 한니발이 씻겨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성경에서 예수가 제자의 발을 씻겨주는 걸로 해석이 되요... 근데 미카엘라는 이름이... 이름이..
앗 그리고 또 신기했던 거.... 미키주 한니발 보실 거면 거기 등장하는 아비게일이라는 캐릭터도 중심깊게 보셔라.... 윌도 윌이지만 시즌 2끝 까지가 딱 순종적이고 숲에서 혼란을 겪으며 희생을 하려던 미카에라와 아비게일의 행보가 놀라울 정도로 거의 비슷해요. 하지만 미카엘라는 거기서 더 나아가 운명을 깨고 포식자가 되는...
아아 그리고 진짜 마지막!! 식량 구하러 나갔을 때 러프크래프트 작품이랑 연관 지어서 보면 어느 정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진짜 여기까지!! 더 이상 얘기안함! 끗! -
538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2:22:36메리 메드 엔딩이 그 미친엔딩의 메드인가요?() 애들이 행복하면 됐습니다 흑흑.....그러니까 에필로그 짜서 올려주셔라.......감상이라도..아니면 썰이라도.......(기어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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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2:24:53????? 뭐라고요?????????? 아니 소름......아 세상에 이거 뭐죠..좀 소름이다??? 캡 관전하시면서 소름 몇번 끼치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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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2:25:38>>535 우리 미키가... 그럴 수도 있죠......(무한소숫점) 미키 하고 싶은 거 다해.....
>>536헉 입맛 역시 너무 고급지시네요!! 앗 오가월 보셔라! 넷플릭스에서 숨겨진 숲의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중! 다크판타지 미애니인데 훈훈하고 재밌기까지 함! 할로윈 시즌만 되면 재탕함!!(프로영업러)
아니 근데 쓰고 보니 진짜 할로윈 요소는 티끌만하고... 뭐 한니발 기반임... 둘 다 ha로 시작하는데 큰 차이는 없죠!^-^ -
541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2:28:10아니 엄청 틀린데요() 제가 일댈 스레 관전하면서 느끼는건데 캡틴 프로 영업러...........(무한소숫점)으아악 볼게 넘쳐난다....천천히 보겠습니다;-) 벌써 볼게 세개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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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2:31:49아니 메리 메드가 아니라 메리 배드요ㅋㅋㅋㅋ 그 주인공네만 행복하고 앞으로 주변은 어떻게 될지... 눈앞이 깜깜해진.... 그래서 머피의 법칙은 아동 판타지인 동시에 피카레스크(악인 주인공)서사로도 해석가능해서 그게 재밌어요....(자화자찬)(머법관들:으;;) 흑화하니까 그걸 빼먹었네... 두번째 관문에서 흑화 만나면
알렉스-한 명 무작위로 시력 뺏김, 악몽의 궁전은 추락하는 비행기 안
젬마-한 명 무작위로 몸속에서 향수 차올라서 향수 토함, 악몽의 궁전은 치사점에 이르른 북극기지
마틸다-악몽의 궁전은 사냥터, 한 명 빼고 다 죽고 혼자 문제 풀러 가야됨(...)
이럴 예정이었습니다.....ㅎ.... -
543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전 2:33:56>>539 아닠ㅋㅋㅋㅋ 그외에도 세세하게 맞아떨어지는 게 너무 많아서ㅋㅋㅋㅋㅋㅋ 보면서 이건 확대해석이다.. 확대해석이다...! 이러면서 허벅지 꼬집었구()
>>538 무슨... 에필로그요?무슨 감상..? 무슨 썰...? 캡은 할 거 다 했어(침침한 눈)
>>541 아닠ㅋㅋㅋ 저 영업은 두 개밖에 안했어요!ㅠㅠㅠㅠ 근데 일대일은 왜 관전하세요... 그러지마...(수치사) -
544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2:38:45어이쿠 캡틴 어디가세요^-^ 아직 수치사는 멀었어요(캡:잔인하다....) 메리 배드엔ㅋㅋㅋㅋㅋㅋㅋ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변은...어음.....(무한점)
아니 캡 젬마 미래썰이요(짤짤짤)(캡:그거 딜조건이였는데)
세에상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확대해석치고는 너무 많이 맞아떨어지면 좀 소름이죠. 다만 미키주는 영화 한나발 밖에 몰라요^-^ 미드 안본지 1억만년() 마지막으로 본게 뭔지 기억도 안난다.. -
545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2:40:45전 여전히 제 멘탈을 털었던 주인들이 새록새록하네요... 후후후 딱딱이 아재보면서 왜 노란우비를 쓴 작은 소녀의 일대기를 보여준 스팀게임이 생각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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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Murder’s law◆W9colBurpk (6786289E+4) 2018. 11. 11. 오전 2:46:24아아아악!! 당신... 자꾸 그러면 계연하자고 찌를거에요?(갤러리에 쌓여있는 계연짤 382917개) 쉬익,, 다 덕캐인데다 젬마로 많이 굴리지도 못하고 그래서 계연 못찌르는 것도 억울하구만..
메리배드엔딩 좋어요!! 자기들끼리만 꽃밭!! 2기도 머피가가 또...! 이러는 내용이고.. 모든 건 머피가의 잘못!!^-^(머법관들: )
저는.. 본진이 넷플인 새럼.. 애니 마지막으로 본 게 뭐더라..(까마득)
>>545 아잌ㅋㅋㅋ 딱딱이 아쟄ㅋㅋㅋ 여기 애들도 엔딩은 비슷하지 않나요 보이는대로 다 냠냠하는(아님) 리틀 나이트메어 분위기 좋아요 -
547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2:48:05세시까지 티엠아이 뿌립니다.......라고 해도 이건 뭐 다풀었잖아?????
아!!!!! 미키는 미래에 광기 넘치는 소설을 쓸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게 연극이되고...(?) -
548 Murder’s law◆W9colBurpk (6786289E+4) 2018. 11. 11. 오전 2:48:11그리고 3시가 다가오니 슬슬 졸리기 시작하군요.. 이만 자러갈게요... 알렉스주 그웬주 마틸다주.. 이 신호를 본다면 에필로그와 썰을 올려줘..(다잉 메세지)
젬마 미래썰은 내일 풀게요!! 아마 북극탐사원되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을까!!^ㅁ^ -
549 Murder’s law◆W9colBurpk (6786289E+4) 2018. 11. 11. 오전 2:50:03미키야...?? 그 연극이.. 어.. 진짜 그냥 연극 맞죠!!
진짜 자러가요~ 굿나잇~ -
550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2:50:15리틀 나이트메어냐구요 다 식스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캡 그러시면 안돼요!!!!!! (극렬한 거부) 아니 2기도 머피가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피가가 원흉이네^-^ 잘한다 머피가(뭔) -
551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전 2:51:13>>549 ^ㅁ^?????????? 아마도요??????
저도 자러갑니다!(캡의 다잉메세지 옆에 흔적남김) -
552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후 1:05:06갱신합니다! 머법은 화요일 자정까지만 열어둘 생각입니다. 오늘 안에는 바빠서 그렇고 다른 분들도 에필로그 쓸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되서요. 화요일날 올릴 것도 있구... 이제는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오늘도 바빠서 아마 10시쯤 올 거 같네요 나중에 봐요! 맛점! -
553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5:42:28살려...줘...꾸엑.
(이미 죽은 참치입니다.)
화요일 자정이면 13일 0시라는 거죠?
일단 못본 사이에 쌓인 레스 보러 갔다올게여...끄으으으 -
554 알렉스 S. 머피 (7109151E+5) 2018. 11. 11. 오후 5:46:44"교수님, 교수님은 왜 이 길을 선택하신 거예요?"
"그건 당연하지 않나. 그야 학문을 연구하는 게 좋았기 때문이지."
"그렇지만... 물리학은 굉장히 어렵잖아요."
"나는 예전부터 공학보다는 순수 이론 쪽을 공부하고 싶어 했다네. 예전에 친척 할아버지께서 남기셨던 유품도 내게 큰 영향을 주었고..."
알렉스 겨슷님이 차 한 잔을 마시며 제자와 대화하는 오후 5시 46분. -
555 알렉스주 (7109151E+5) 2018. 11. 11. 오후 5:47:12(마틸다주 쓰담쓰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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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5:47:40아니 세상에 알렉스!!!(야광봉 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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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5:48:08(마틸다주 부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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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알렉스주 (7109151E+5) 2018. 11. 11. 오후 5:49:34미키주!! 미키 드디어 자유를 찾았네요 역시 사춘기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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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5:52:34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사춘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키가 너무 또래에서 떨어져있는 분위기라 자유를 찾으니까 되려.......(반복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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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알렉스주 (7109151E+5) 2018. 11. 11. 오후 5:57:48또래 아이같은 면모 되찾는 거 넘 조아용 막 청소년이 도사같은 분위기 풍기면 내가 다 마음이 아프단말야,,,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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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Murder’s law◆W9colBurpk (872161E+55) 2018. 11. 11. 오후 6:00:28도샄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ㅋㅋㅋㅋ 맞아 그전에 미키 약간 도덕책 같았어,, 어른들 하는 말에는 그래,, 네말이 옳다,, 네말도 옳다,,, 이러는 이황선생같았고()
알렉스 훌륭한 교수님이 되었구나!!! 물리학 1도 모르지만 가서 듣고 싶다ㅠㅠ
마틸타주 알렉스주 미키주 어서오고 전 조금있다가 10시에 다시오겠습니다!! -
562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6:03:24머 관에서 나오는 알렉스가 제복이고 젬마가 칵테일 드레스 입었다거?!?!?!?!?!? (굴러들어옴
제복이랑 칵테일 드레스 최고야 흘긓그 그래 눈깔 몸뚱이 다 줄게...상태가 안좋아서 눈깔은 동태일거고 향수는 향수가 아니겠지만...
엑 제가 한니발 아니라고 한거 어딨죠... (힘겹게 스크롤을 올린다 -
563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6:05:21알렉술주 믹히주 안녕하세오! 캡틴도 있다...제가 기절 안하면 다시 뵙고... (죽은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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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6:05:55캡 다녀오시구 아니 도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덕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여러분 저는 미키가 또래 아이같다는 에필로그를 쓴적이 없는데요???? 저 미키 또래 아이 같다고는 안했는데......???? 성격이 더 나빠지면 나빠졌을텐데...
라이더 자켓입은 흑화 마틸다도 짱입니다(소근) -
565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6:06:46즈는 ㅇ일단 저녁을 준비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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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6:48:09앗챠 알렉스랑 젬마틸다 보고 급하게 굴러들어오느라 찡찡 빼먹었어 저는 막 텍스트 색깔 들어가서
천공의 절대자, 정신을 꿰뚫는 기만의 현자 알렉스. 그 무자비한 감시자가 여기에 활강하였노라.
찾지 못한 이상향을 타인에게 원하니, 증류된 낙원을 갈망하는 것. 불행해라.
요것들도 있을거야 김칫국 드링킹했는데 없어 흑흑. 근데 찡찡이라 캡틴은 걸러들으시면 되고 따라해보겠다고 이거 쓰느라 시간 엄청 걸렸네요 캡틴의 긴 기럭지 따라가려 한 제 다리 아푸다...글고 쪽팔리다 이거 본 참치들 기궁 들어가서 이 설계도 빼버릴 것.
>>564 마자 저 라이더 재킷 환장하는데 캡틴이 떡하니 라이더 재킷 걸쳤다고 하셔서 마틸다한테 재킷 내놓으라고 하고 싶었구...저도 못입는 재킷 쟤가 입고 있다니까 세상 억울해여 나만 라이더 재킷 없어. (심룩
미키주 맛밥하고 오새여 -
567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6:55:29그리고 저도 배고파요 근데 손가락 말곤 한개도 움직이고 싶지 않아 어쩐다지 (feat. 베타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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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7:57:45아니 마틸다주 식사하셔야죠!!!(찰싹찰싹)
흑화 마틸다 진짜 신살자에 학살자라는 말 듣고 짜릿했고 흑화 머피가 애들 뒤에서 짜식한 표정 짓는거 상상하니까 너무 발리고.....(울기) -
569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8:19:43>>568 넹...전 생물이고 식사는 생활을 이어가는 필수적인 요소니까 쥬근 몸으로 기어가서 마실것도 준비하고 사왔던 케잌먹고 있는데...아 이게 이렇게 맛없었나 단골집에서 데려온건데 잘하는 집인데 (집어던짐
흑화인듯 흑화아닌 흑화같은 마틸다라 미키는 천사고 그웬은 신인데 얘는 흑화하면 뭐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데 신세계를 보여주셨구. 아...옛날이여...
지금은 폰이라서 속도가 부족허니 햇빛이 선명하게 이파리를 핥듯이 세세하게 할 수가 없으니 있다가 하고 기절을 거부한다
엑 어디가 발리는 포인트죠 그건 그냥 아싸...앗챠 엑 쓰니까 생각났자 한니발 아니라고 했던거 어디지...못 찾겠다 꾀꼴꾀꼴 -
570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8:23:04마틸다주 제정신 맞으시죠????(흐으릿
아니 의식의 흐름으로 쓰시는데 웃기면서도 안쓰러우시고(쓰담쓰담) 그래서 마틸다 에필로그랑 어른썰 주세요(?)(마틸다주:꺼져요 미키주 -
571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8:33:25>>570 (급 정신차림
에필로그랑 어른썰은 아마 연동될거고요, 기궁 나오기 전에 엔딩 나자마자 각이 나와서 구상은 끝났는데 지금은 제가 보시다시피 상태가 다메라 쓸 수 있을거 같지 않다...아마 내일정도 올라갈거 예상하고 지금까지 묘사를 말아먹은 똥손이니 기대는 하지 마세여. (단호
그러니까 캡틴 색 들어간 텍스트도 해주시면 삼대가 복받을거구 이게 제 재딜조건... (캡틴: 헛소리 하지말고 제 딜조건이나 지켜요
암튼 이런 마틸다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니...캡틴 대단해... -
572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8:40:06아니 기대할겁니다(?)(마틸다주:;;;;;;;)
그보다 저도 어른썰 풀고 싶은데 풀만한게 없고...그리고 왜째서 저 에필로그를 좋게 봐주시는지 모르는데 미키 쟤 점점 나이 들면서 성격 개차반될건데 상냥함 대신 나른함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을 뿐이여서 타인을 관찰하는 건 못버렸어요()
쟤 미카엘이자 루시퍼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아무튼 썩은 어른 될 거에요.. -
573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8:45:27그리고 각종 TIM나 비설인듯 비설아닌 비설같은 것도 내일 풀거 같네여 급 생각난건 오늘 가뭄에 오렌지 나듯 풀거 같고
아 흑화 마틸다 입에 뭐 물려주고 싶다...담배 아니 풍선껌...모습 나타나기 전에 pop! 하는 아메리칸 코믹스 의성어같은 느낌으로 풍선껌 터지는 소리 먼저 난 다음에 카메라 워킹이 풍선껌 부풀어오르는 거 보여주다가 또 pop 소리나면서 터지고 얼굴이 보이고...불량배 st 무표정으로 사람을 꼬나보다 씨익이나 피식하면 훌륭한 중2 감수성으로 완성! (머법관들: 더러운 피그말리온 XX -
574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8:49:10>>572 타인관찰이 뭐 어때서! 우리네도 늘 관찰하잖아요 엄빠눈치...쌤 눈치...겨슷님 눈치...부장님 눈치... (침울
미키 TMI 더 없나요 TMI 모어 TMI 매니매니 TMI (시름 -
575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8:54:19앗.... 모르겠습니다. 미키 출판사 인턴하면서 담배 좀 배울거같고.... 버지니아 슬림 펴줘...(대체) 아니 마틸다 풍선껌 불어줘요 발린다... 불량배 마틸다....(앓아눕기)
그 관찰이 그 관찰이랑 달라서 문제입니다. 움직이는게 딱 무대 위에서 움직이는 느낌일거고...아 모르겠다. 미키 어른이 되면 동떨어진 느낌 엄청 강할거 같아요...그래도 여전히 레몬들어가 있는 건 싫어하겠지() -
576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9:08:38개미 관찰하는 그런건가 (고뇌 어예 미카엘 루시퍼 파이널 퓨전 간지폭풍 콰아아아 불구요 그치만 커서도 그대로 가는 레몬시름...모에하다. 미키는 왜 레몬을 싫어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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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9:12:11미카엘라:일단 시고... 끝맛이 텁텁하니까...뭔가 좀 그래. 시고 텁텁하고..(시선회피)
그렇다고 하네요..!!!!!^-^ 개미관찰하는 그런느낌맞아요! 딱 그 느낌!!!!!아니 파이널 퓨전 쿠아아뭔데요 (터짐) -
578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9:20:08>>577 헐 시선회피까지 모에다 이게 킬포인가요 그럴 것이다.
마자 미키주 그 있잖아요 시트 밑에 비밀시트! 그거 공개해주시라 글고 이거 다른 머법관들한테도 청탁할거임 (별표세개 -
579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9:21:49비밀설정쪽이요?????
미카엘라 T. 머피
비밀설정: 에렌 머피와 이혼한 직후 어머니인 데보라 머피는 미카엘라에게 신체적 학대를 제외한 모든 학대를 해왔다. 미카엘라의 눈동자가 에렌 머피를 닮아서일지도 모른다. 미카엘라의 지나치게 순종적인 모습과 상대를 관찰하고 기민하게 행동하는 성격은 그로 인해 나타나게 된 것이다. 폭언, 정서적 학대, 지나치게 빡빡하고 타이트한 규칙등등에 숨이 막힌 미카엘라는 일년에 한번 있는 할로윈을 손꼽아 기다리기 일쑤였다.
억압받고 억눌려서 자라온 탓에 큰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받게되면 자기 방어마냥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조금 폭력적인 성향이 튀어나오고 그 뒤에는 발작적으로 심한 편두통에 시달리며 극심한 자책을 했다.
좋아하는 것(비밀): 조용함, 침묵, 온기.
싫어/무서워하는 것(비밀): 성인 여성의 히스테릭한 목소리, 파열음, 큰소리가 나는 상황, 어둡고 좁은 공간.
비밀소지품: 울트라셋(비마약성 수면 진통제)
여기있습니다^-^ -
580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9:23:17마틸다주도 비설풀고 그래주셔라 하야끄.....(앓아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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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9:32:49오오...오오오오!
에렌 데보라 나쁘구...애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 보니까 트라우마급이라 찌통터지잖아요ㅠㅠ
져아 저도 에필로그 어른썰 해버리고 비밀시트도 깔거에요! 다 보여드려요 (머법관들: 아 됐어요
그 시트 밑에 1, 2, 3 물음도 있음 더 좋아여... (수줍 -
582 알렉스주 (7666705E+5) 2018. 11. 11. 오후 9:36:18비설 예에~!~!~
비밀설정: 실은 고소공포증이 있다. 아버지의 소망을 모르는 게 아니나, 그의 엄격함이 무서워 억지로 극복하려는 중. 그 과정에서 상상 친구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게 되었다.
좋아하는 것(비밀): 사라 (상상 속 친구의 이름.)
싫어/무서워하는 것(비밀): 높은 장소, 아버지
비밀소지품: 자신의 일기장.
열한 살 때부터 써 온 일기장. 표지는 갈색의 가죽으로 되어 있다. 본문은 그저 하루 있었던 일들과 자신의 느낌을 세세히 적어놓은 일기이나, 그 밑에 사라의 시점으로 피드백이 달려 있다. 그녀는 자유분방하고 본능적, 충동적이라 도덕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 또한 결국은 알렉스의 내면일 뿐이다.
1.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느끼게 된다면 언제일까?
혼자서 방에 들어가 내가 원하는 책을 읽을 때. 내가 원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그 정도?
2.행운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을까?
행운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해. 다만, 진짜 행복이 되느냐는 개인의 역량에 달렸을까.
3.자신(캐릭터)이 가진 가장 어른스러운 면과 아이 같은 면은?
어른스러운 면... 아는 게 많다는 점? 아이 같은 면은 역시 사라와 대화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
~일기장~
오늘은 아버지께 칭찬을 들었어. 분명 커서 훌륭한 남자가 될 거라고. 그리고 아버지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 달라는 말도 들었어.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말아야지.
-그래, 그렇구나. 하지만 너 실은 그렇지 않잖아? 아버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안 그래?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간 날. 굉장히 재밌었어. 케익도 맛있었고, 내 선물을 친구가 맘에 들어 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
-정말로? 생일 카드 쓰는 것조차 귀찮지 않았니? 그 애는 너랑 달리 화려한 생일 파티를 했고, 넌 그게 부러웠을 뿐이잖아. -
583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9:37:29아니 잠시만..... 저 뒤에거를 복사 안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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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9:39:181.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느끼게 된다면 언제일까?
"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건 우리 엄마가 집에 안계실 때야. 으음...이걸 말해도 될까? 그건... 내가 혼자서 온전히 있을 수 있는 시간이거든. 나는 그 시간이 좋아."
2.행운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을까?
" 그렇지 않을걸. 행운이 행복을 가져온다니, 그런거면 나는 애초에 행운이 없어서 행복도 없는 게 되잖아. 어, 그래도 믿고는 싶어."
3.자신(캐릭터)이 가진 가장 어른스러운 면과 아이 같은 면은?
"차분한 점. 조용하고 도덕적이고 순종적인게 어른스럽다라고 정의가 되니까. 아이같은 면은....응. 아마 그거 빼고 전부 다 아닐까 싶어.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거라던가. 엄마처럼 되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하는 것도. 어? 그것도 어른스러운거 아니냐고? 그런걸까."
껄껄^ㅇ^ 아니 알렉스 비밀시트.......(정독) 알렉스주 어서와요!
>>581 헉헉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싫어하는 걸 보시면 미키가 주인들이 있는 저택에서 뭘 무서워한건지 알수 있으실거구... -
585 알렉스주 (7666705E+5) 2018. 11. 11. 오후 9:40:45미키야ㅜㅠㅜㅠ 미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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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9:41:39아이구 알렉스주 왜 우시냐며........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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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알렉스주 (7666705E+5) 2018. 11. 11. 오후 9:53:25찌통이라서...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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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9:53:57어..어디가 찌통인거죠?????(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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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9:58:54헐 알렉스 비밀시트다 (줍줍
여으으으윽시 알렉스주야! 초코파이 드셨나 비밀시트도 척 가져오시고 일기장 내용까지 있어...이런 센스쟁이 bb
알렉스 에필로그랑 어른 썰은 언제 나오죠 (징지
>>584 미키ㅠㅜㅜㅜㅜㅜ 그랬군요 전 딱딱이 아재 무슨 자신감으로 찍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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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9:59:49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틸다주 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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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Murder’s law◆W9colBurpk (7390671E+5) 2018. 11. 11. 오후 10:03:39잠깐 갱신합니다,, 과제가 마무리 단계인데 끝이 나지를 않아 흑흑ㄹ구ㅠㅠ 빨리 끝내고 올게요 그래요 맞아 나 원한다 애들 엔딩 이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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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알렉스주 (8973156E+5) 2018. 11. 11. 오후 10:05:22썰... 글이 안 써지는데 여튼 어찌저찌 아부지랑 IYAGI를 통해 자기 진로 찾고 공부해서 겨슷님 됐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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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0:06:31엔딩이후의 썰은 미키는 많이 풀어서 더 풀게 없다.. 그러니 먹는다 팝콘(우걱우걱)
캡 다녀오세요!! -
594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10:17:06캡 힘내요!
>>592 오오 흑화 파일럿 알렉스 루트는 아니구나! 하지만 전 내면의 망붕력으로 머피가 버전 교수님 알렉스를 만들 수 이따... (부릅 -
595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0:20:55아닛 마틸다주.....마틸다썰도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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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10:22:45아 급 TMI 하나 생각났다
마틸다 아싸끼 관련으로 구상할때 락음악 좋아하고 기타 연주하면서 노래도 곧잘 부른다는 설정을 넣을까 했는데요, 제가 락알못이라 지금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신데마스에 심심하면 로꾸하는 애 테크탈까봐() 못했어욬ㅋㅋㅋㅋㅋㅋ -
597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0:25:05아니 로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티엠아이 줏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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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10:26:58>>595 저도 빨리 에필로그 쓰고 썰 풀고 자유롭게 팝콘 씹으며 머법관들에게 이건 뭐죠? 이썰 더 풀어줘요 이건요? 이러고 싶은데 아직 폰 잡고있구...피씨는 점거당해있는 상태구... (롬곡
일단 좀 늦게 자도 스타트는 오늘 끊어보려고여. 터져라 현실! -
599 알렉스주 (8973156E+5) 2018. 11. 11. 오후 10:33:27아닠 타다 리이나 루트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콰하면 불쌍하자나요 그래서 이왕 밖으로 빠져나온 거 행벅하게 해줫읍니다... -
600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0:34:53미키주는 알렉스주의 퓨어함에 녹아버렸다....이건 흑화도 아니고 평범함도 아니여()
>>598 앗 기다리겠습니다^-^ -
601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10:56:23>>599 알렉스주의 보살마음씨에 마구니가 사라진다... (파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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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00:32(에필로그를 보고 썰을 본다)(파스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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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후 11:05:06히히ㅣ힣히힠ㅋㅋㅋㅋ 몰라 배째배째 과제 끝냈어욬ㅋㅋㅋ 아 자유다!!! 자유!! 프리덤!!!!
그래서 제가 뭘 보면 되는거죠 정주행하고 오겟슴니다 -
604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05:34과제 끝내신거 축하드립니다!!!!!! 캡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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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11:08:27캡틴 어서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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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후 11:12:30>>566 아니... 당신이 이겻습니다,,(털썩)
저는 2관문 진행내내 쪽팔렸어욬ㅋㅋㅋㅋㅋ 아근데 진짜 문구 스게하고 와 당신은 찐머피입니다... 마틸다주는...진짜다!!
글씨색깔..어.. 알렉스는 파란하늘색이고 젬마는 보라색, 마틸다는 붉은색이죠. 마틸다 문구는..어... 그녀는 최고이기 때문에 문구가 필요없습니다
나를 함부로 정의내리지 말아라
이거겠지.... 구구절절 떠드는 거 좋아하지 않는 성격...(남의 자캐 캐해석 막함) -
607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16:22헉 마틸다 문구 짱이야... 저 미카엘라의 흑화 버전이 늪색인 거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막 그거 있잖아요....
저울 같은 거 들고 행운과 불행의 무게를 재고 회중시계 찰칵하고........캡 캐해석 너무 쩔었어요88 -
608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후 11:18:15오오오 결국 다행히 다들 잘 먹고 잘 살아서 인생이 잘 풀리는군요ㅠㅠ 다행이다ㅜㅜㅜㅜ 얘들아 행복해야 돼ㅠㅠ 내일 마틸다 것도 보고.. 저도 젬마 미래 내일 올려야겠어요 흑흑 사랑한다 다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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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19:38어..미키의 에필로그를 너무 좋게 보셔서 미키주는 양심이 쿡쿡 찔렸다고 합니다... (흐으릿) 좋아요 마틸다랑 젬마것 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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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후 11:21:23>>607 아!! 아스트라이아!! 그렇죠 이미 선악을 원시적으로 보고 인생의 굴곡만 보고 판단하는... 심지어 아스트라이아도 눈을 가리고 있고... 근데 한니발에도 그 비유가 나와요 회화도 나옴(미키주:당신 정말 한니발 혼모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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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21:41아 진짜 애들아 너무 사랑하고 썰 너무 맛있고(퍼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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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23:11>>610 우와 캡 진짜 한니발 혼모노.....(짜식은 눈) 농담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오너보다 더 쩌는 캐해석이셨어요(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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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후 11:24:00>>609 저는 미키가 담담하게 살아가는 게 너무 좋은 걸요!! 미키 무병장수!!(???) 아 그 시계 표현도 좋았어요ㅠㅠ 그 샐리 할머니가 준 존 해리슨 해상시계는 후기로 갈수록 예쁜 작품이 많이 나오는데 아마 물려준 건 후기 해상시계가 아니였을까... 암튼 미키 행복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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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후 11:26:24좋아요 이제 그러면 월요일날 그웬주 오면 그웬주한테서 그웬 에필로그와 미래썰만 강탈하면 되는겁니다(그웬주:?)
아 갑자기 저 그거 하고 싶어졌음 애들 첫인상 현인상... 틀 만들기 귀찮으니 텍스트로 빨리 호다닥 해올게요 -
615 마틸다주 (194154E+55) 2018. 11. 11. 오후 11:29:19>>606 헐 절대최강 캡이 그러시면 안되구. 그치만 저 제가 써갈긴 짭이래도 증류된 낙원은 맘에 드는것 ㅎㅎ (캡틴: 내 자캐 함부로 굴리지 말아줄래요?
아 근데 왜 이거 앵커 걸었어여 제가 기궁 들어가서 설계도 뺀다 했어요 안했어요 쪽팔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자 이거 봐여 (번쩍(맨인블랙
>>607 오오 무게 시계 찰칵 머시써... (침
드디어 피씨 탈환했는데 쓰려고 보니 갈길이 멀다...하긴 전 똥손이라 구상 있어도 글이 안 나오는게 당연한데...오늘내일 안에 다 쓸 수 있을까 (고뇌 -
616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31:12좋습니다 그웬주에게 털어내자(?????????)강탈하는겁니다^-^
세상에 첫인상 현인상ㅋㅋㅋㅋㅋㅋㅋ도키도키하다:)
>>613 미키 무병장수할 겁니다. 몰라요 아마 술이나 흡연할 거 같기는 한데 멋지니까 됐어(뭔) 시계 표현이요???????? 어???????(흐릿) -
617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32:23마틸다주 힘내셔라 이미 구상이 대충 끝나셨으면 쓰실 수 있을거에요^-^(무언의 압박(마틸다주:미키주 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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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34:15그리고 미키는 행복하기는 할거에요. 워낙에 사람을 볼때 개미보는 눈으로 관찰하는게 너무 썩어서 문제지...이게 바로 머피 가의 최상위 포식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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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알렉스주 (4605612E+5) 2018. 11. 11. 오후 11:35:09얘도 행복하지만 대학원생들은 곶통받겠지... 혹시 여기 대학생 참치분들 있다면 힘내요 저는 녀러분의 학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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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36:22아앗... 캡이 대학생이신거 같은데...........저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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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Murder’s law◆W9colBurpk (8094096E+5) 2018. 11. 11. 오후 11:39:01>>619 끼에에에ㅔ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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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그웬주 (4080616E+5) 2018. 11. 11. 오후 11:40:06집 도착한 그웬주가 잠깐 갱신합니다^ㅇ^! 윽윽 맞아요 에필로그 써야하는데^ㅜ.. 그웬이 어떻게 될지가 참.. 그웬은 계속 기궁에 얽혀 살 바에는 여운있는 죽음을 택할것같은데(?)
캡은 아마 대학생보다 더한 원생이라고 하셨던것 같은데(왈칵) 아 아닌가..? -
623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41:10아니 그웬주 어서오시고 에필로그와 어른썰을 내놓으셔라(질척(그웬주:아 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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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41:52여운있는 죽음....너무 그웬다운 느낌이라서 울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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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알렉스주 (4605612E+5) 2018. 11. 11. 오후 11:42:42에필로그... (대화문 하나로 퉁친 새럼(양심리스
앗 아아... 캡틴... (쓰다다담 -
626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43:19헉 맞ㄷ다!!! 저 그거 묻고 싶어요 애들 서로 교류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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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Murder’s law◆W9colBurpk (8094096E+5) 2018. 11. 11. 오후 11:43:46엄청난 주관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님들도 해줘()
머피의 법칙 첫인상 현인상!!
젬마
첫인상-ㅎㅎ아무한테나 꼼지락거리면서 붙어야지!!(...)
현인상-air...
미카엘라
첫인상-쿨하고 다정한 언니 헉 멋쪄 맏언니 같아ㅎㅎ
현인상-틱..톡...우리 미카엘라한테 왜 그래욧!! 꼭 행복해라ㅠㅠㅠㅠ
그웬
첫인상-병약미소년..!!
현인상-이 시대의 참멘탈 인정합니다
알렉스
첫인상-우리 막내 커엽ㅠㅠ
현인상-빙봉빙봉!!!갓브레인 천재만재 머피가에서 지식을 담당하고 있음
마틸다
첫인상-메리다...? 마이웨이 메리다...?
현인상-머피가의 마지막 양심ㅠ 한번 사는 인생 마틸다처럼!!xx마이웨이!!
머피의 법칙 캡틴 후기
초반-예에!! 잔혹동화 어린이 판타지!!
현재 남은 것-우리 가좍!!
후기-머법관들 사랑한다 -
628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후 11:46:02>>622 그웬주 보고 싶었어요ㅠㅠ(그웬주:아 저리가요
예..? 어디서 그런 루머를..? 논문은 졸업논문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도 올해 졸업은 아님.. 근데 잘하면 대학원 가야됨...(tmi 발사)
잠깐만 그웬이 죽는다구요??? 왜??? 그럴만도 한데 그러면 안돼지!!(???) 그웬아 내가 미안하다... -
629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후 11:48:23>>626 지속적으로는 하겠죠?? 아마 그렇겠지.. 어쩔 수 없는 유전으로 얽힌 사이니까... 그리고 자기들밖에 모르는 세상이 있으니까 외로워서라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연락은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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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48:56젬마
첫인상: 아앗... 상상력풍부한 포근한 젬마....귀엽다.....8ㅁ8
현인상: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오열) 젬마야 행복해....
마틸다
첫인상: 헙 짱센 언니다.. 강해.....(감탄)
현인상: 개쌍마이웨이 최고....(야광봉)
알렉스
첫인상: 우리 막내 귀여워 ㅎㅎㅎㅎㅎㅎ
현인상: (그랜절(존경의 눈빛 머피가의 브레인.........
그웬
첫인상: 아니 이 지켜주고 싶은 미소년이라니!!!!!!
현인상: 사실 얘가 여기서 갓멘탈아니야???????
머피의 법칙 후기
초반: 어어어어어.....???(멘탈터지기) 난 쓰레기야.....(?)
중반: 아니 캡틴 글실력 훔쳐오고 싶다...하아하아....가둬놓고 글만쓰게 해드리고 싶다.....
후반: 애들아....애들아악!!!!!!ㅠㅠㅠㅠㅠㅠㅠ
후기: 사랑합니다♡ -
631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51:10>>629 지속적으로 연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미키...힘내라......(미키:(글쓰고 편지답장하고 다시 글쓰고(무한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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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Murder’s law◆W9colBurpk (7505441E+5) 2018. 11. 11. 오후 11:55:31>>630 중반 뭐얔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후반 누군가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자동재생된다구욬ㅋㅋㅋㅋㅋ 아 맞아 마틸다 현인상 짤 그거 넣고 싶었어요 디지몬... 나는 나보다 약한 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
>>631 미키 편지 잘 쓸 거 같아요 서간체 잘 쓸거 같음(?) -
633 알렉스주 (4605612E+5) 2018. 11. 11. 오후 11:56:53그웬아 그웬... ㅠㅠㅜㅠㅠㅠㅠㅠㅜㅜ
잠시만요 첫인상 현인상은 내일 일어나서 하겟읍니다... 근데 아 학교에 폰 내야되지... (슬픔 -
634 알렉스주 (4605612E+5) 2018. 11. 11. 오후 11:58:14디지몬 그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웃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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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Murder’s law◆W9colBurpk (8094096E+5) 2018. 11. 11. 오후 11:58:26화요일까지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알렉스주 잘자요! 쫀밤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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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미키주 (743785E+57) 2018. 11. 11. 오후 11:59:06앗..아앗...알렉스주.....안녕히 주무세요..
>>632 아니 왜요 저는 진심이였다구요^-^ 아앗....그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간체......편지 잘쓸거 같나요????? 잘쓸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
637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전 12:12:31알렉스주 안녕히주무세요!
첫현인상은 나중에...화요일 전까지는 어떻게든... (공약남발 -
638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전 12:13:16>>637 그 공약 잘 봐뒀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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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전 12:17:07아 맞아 캡틴한테 이거 물어보고 싶었어 기궁 마틸다 할로윈 코스튬 마녀였는데 마녀는 어디에 있는거죠 (부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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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전 12:18:18시계토끼는.... 나온것 같으니...(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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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Murder’s law◆W9colBurpk (0181716E+5) 2018. 11. 12. 오전 12:18:56>>637 그 공약 잘 봐뒀습니다^_^!!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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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Murder’s law◆W9colBurpk (0181716E+5) 2018. 11. 12. 오전 12:20:35>>639 마녀는 이미 저 세상에.... 몰라 악몽의 궁전에서 애들 매달아놓고 불 태울 수는 없잖아요(?) 아니 이 세상에 라이더 자켓 입고 다니는 마녀 한명쯤은 있을 거 아니에요(???)
사실 알렉스부터 이미 할로윈 이미지는 와장창되었던 것입니다... -
643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전 12:24:11아니 캡 취향을 갈아넣으시다보니 할로윈 복장은 의미가 사라진건가요.....(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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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 Murder’s law◆W9colBurpk (0181716E+5) 2018. 11. 12. 오전 12:26:56여기서 한번더 명심하고 갑시다!! 할로윈과 한니발 둘 다 ha로 시작해서 별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ㅁ^(?)
사실 파우스트 스토리에는 아리아드네한테 가는 길에 잭오랜턴 마을도 나오고 할로윈 분위기가 낭낭한데...모..날아갔으니...
대신 머법캐들은 호박 속을 파는 대신 사람 머릿속을 파잖아요! 비슷한 거 아님!(머법관들:나가요) -
645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전 12:29:24캡 나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건 맞는뎈ㅋㅋㅋㅋㅋㅋ파우스트...스토리........(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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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Murder’s law◆W9colBurpk (447318E+63) 2018. 11. 12. 오전 12:33:08정말 충실한 빠네미로 기반 스레가 되어버렸고..(흐릿)
마니 졸리군요 이만 자러가겠습니다.. 오늘 젬마 에필이랑 미래구상까지 다 해놔야지...잘자요 굿나잇~ -
647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전 12:35:15캡 잘자요! 저도 슬슬 일찍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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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전 12:37:14캡틴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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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전 12:49:14저도 자러가볼게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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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전 12:56:09미키주도 잘 가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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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알렉스주 (465915E+61) 2018. 11. 12. 오후 4:22:21젬마
첫인상: 귀여워... 공포영화의 출발점 같은 캐릭터상이야... (??)
현인상: 젬마야 행복해야 해... 향수 사주고 싶어...
미키
첫인상: 차분한 언니! 포근포근해!
현인상: 야호 패악질 최고예요 자유를 찾아줘 미키!!
그웬
첫인상: 아앗... 진행중에 쓰러지시면 어떡하지 ㅠㅠㅜㅠ
현인상: 멘탈갑 아티스트 인정합니다!!!
마틸다
첫인상: 무... 무서운 아이...! (??)
현인상: 신살자... 유일한 정상인... 크흑 감사합니다 센세...
머법 후기
초반: 우왕 ㅎㅎ 할로윈이다!!
중반: 예?!?!?!? (눈을의심) (머리팍팍) 난 빠가사리야!!!!
후반: ㅠㅜㅠㅠㅠㅠㅠㅠ 얘들아 행복하자 행...복...
전체 후기: 캡틴과 머법관분들의 갓갓 필력 채고시다... 알렉스랑 저(???) 좋아해주셔서 고마워요... -
652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5:44:45아니 알렉스주 첫잇상현인상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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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Murder’s law◆W9colBurpk (2949257E+5) 2018. 11. 12. 오후 6:20:29아잌ㅋㅋㅋㅋㅋㅋㅋ 알렉스주 후기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알렉스랑 알렉스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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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6:38:18야호 저도 알렉스랑 알렉스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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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후 6:56:35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렉스주 카와이하잖아요 내가 이래서 알렉스주랑 알렉스가 조아 (손가락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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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후 7:03:18그리고 오늘 제가 조용한 건 도주한게 아니라 에필로그와 으른썰을 연동한답시고 마감을 앞두고 무모한 도전을 하느라 그럴 것...오늘 하루 날로 먹었으니 이거라도 힘내자 나...아 졸려...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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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Murder’s law◆W9colBurpk (2949257E+5) 2018. 11. 12. 오후 7:08:02마틸다주 어서와요!! 아이고ㅠㅠ 오늘 멘탈 깨질 일이 있어서 조금 쉬었다가 올게요ㅠ 나도 빨리 써서 와야지... 우리 스레 이뿌니들 보니까 힐링된다(뽀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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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7:09:49마틸다주 힘내시고 캡도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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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알렉스주 (3159156E+6) 2018. 11. 12. 오후 7:44:00진짜 느낀 그대로 써버렸... ㅋㅋㅋㅋㅋ 사랑해요 여러분!!
아구아구 다들 힘내세요!! 8888 -
660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후 9:27:27현타와서 잠깐 툭튀 했어요. ㅇㅅㅇ/
흑화썰 뒤적거리다가 다른 머피가 아이들이 나는 천사다!! 신이다!! 하늘이다! 낙원이다!! 이러고 있을 때 쟤는 저 멀리서 염병한다... 하면서 짜식은 눈으로 보고 있는 거죠. 이 부분 뭔가 이미지라고 할까...느낌이 생각났다.
미키: 나는 천사다!
그웬: 나는 신이다!
알렉스: 나는 하늘이다!
젬마: 나는 낙원이다!
마틸다: ...나는 염병한다 (짜식
엑, 이 느낌 몰라?
...가끔 툭튀할게여 (스르륵 -
661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9:32:55마틸다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거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내시구.....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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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Murder’s law◆W9colBurpk (3091613E+5) 2018. 11. 12. 오후 10:18:53아잌ㅋㅋㅋㅋㅋㅋ 마틸다주 상상하는 이미지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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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Murder's law◆W9colBurpk (447318E+63) 2018. 11. 12. 오후 10:19:33젬마 비밀설정과 큐앤에이!!
비밀설정:
*엄마의 바람과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자신의 재능이 없음에 대해 불안해함.
미의 관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을 때부터 엄마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엄마 주변에는 항상 화사한 빛이 내려앉았고 꽃이 색색깔로 피어났다. 동화 속 공주님이 현실로 튀어나오면 저런 모습일 거라고 굳게 믿었다. 공주님은 아름다운 외모답게 많은 남자들의 구애를 받았다. 결국은 공주님은 자신을 가장 아름답게 잘 그리는 왕자님과 결혼했다. 이게 젬마가 믿고 있는 부모님의 사랑이야기였다.
현실을 동화로 치환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엄마는 자기 전 짧은 일기장을 썼었는데, 가장 높은 책장에 꽂아두었다. 어느 날 밤 잠이 오지 않던 젬마는 의자를 딛고 올라가 그 일기장을 꺼내보았다. 필체는 공주님의 것이라기엔 시니컬했고, 내용도 어린 젬마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웠다. 그러다 최근 페이지에서 젬마의 손길이 멈췄다.
‘그이가 언제라도 사실을 알아챌까봐 불안하다. 젬마는 우리를 똑닯게 태어났지만 사실은 그의 아이가 아니라는 게 거짓말 같다. 그가 젬마를 놀아주는 모습을 보다보면 자꾸만 속이 바늘에 찔린 것처럼 문드러졌다.’
젬마는 일기를 원래 있던 자리에 꽂아두었다. 어려서 그 말이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다른 아빠가 언젠가 자기와 엄마를 데리러온다고만 막연하게 생각했다. 창밖을 보면서도 그 생각은 멈추지 않았다. 분명 멋있는 사람일 것이다. 저기 멋진 차를 몰고 가는 남자? 아니면 말쑥하게 차려입고 꽃다발을 들고 가는 남자? 그렇다면 지금 있는 아빠는 뭘까? 엄마를 붙잡아놓은 마왕? 하지만 아빠는 엄마와 자기에게 항상 친절했다. 어쨌든 젬마는 진짜 아빠가 궁금했다. 결국 그 남자는 엄마가 죽을 때까지 오지 않았다.
사고였다. 의사는 재활치료를 하면 일상생활은 문제없이 하겠지만 피아니스트 생활은 더 이상 못한다고 진단을 내렸다. 처음에는 엄마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는 기운이 없어보였다. 약과 술을 많이 먹고, 신경질을 내고 화를 내며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다. 그건 젬마가 알고 있는 동화 속 공주님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때부터 젬마는 엄마를 멀리 했다.
화창한 아침이었다. 햇빛이 창문마다 조각나서 들어왔다. 오늘 같은 날에는 엄마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젬마의 눈에 나동그라진 의자가 들어왔다. 공중에서 춤을 추듯 움직이는 두 다리와 움직임에 따라 하늘거리던 잠옷 치마. 다리와 치마 위로 내려앉은 햇살이 움직임에 따라 황금빛으로 반짝였다. 먼지가 깃털처럼 공중을 부유했다. 젬마는 잠시 넋을 잃고 그 광경을 보았다. 움직임이 멎을 쯤에야 겨우 아빠방으로 달려갔다.
엄마는 사흘 만에 쇼크사로 숨을 거뒀다.
7살에게 죽음이란 생경한 관념이었다. 엄마의 빈 방은 잠깐 주인이 자리를 비운 듯 그대로였다. 그 방이 치워지고 나서도 엄마는 먼 여행길에 오른 거라 생각했다. 학교에 들어가고 다른 아이들의 부모님이 함께 오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조금씩 엄마가 죽었다는 게 실감이 났다. 죽음에서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부재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빠는 젬마를 데리고 여행을 다녔다. 새로운 세계가 눈에 펼쳐지고, 그곳만의 냄새가 담긴 공기를 들이마실 때마다 세상은 참 넓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삼촌댁에 가게 되었다. 삼촌은 재밌는 얘기를 잘 하는 사람이지만 그만큼 불편한 말도 거리낌 없이 잘 내뱉었다. 애가 생기더니 여성 편력이 줄었네. 너네 아빠가 젊었을 때는 하루를 걸러서 여자가 바뀌었는데. 다 하나 같이 자신의 업계에서 유명한 여자들이였지. 아빠는 황급히 삼촌의 입을 틀어막았지만 젬마의 표정은 이미 굳어진 뒤였다.
그때부터 그녀는 자신만의 세상에 몰두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졌다. 쥐가 쥐구멍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듯, 공상에 빠져 더 나아질 미래를 그렸다. 여기저기 쏘아다니다보면 더 나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겠지. 성인이 되자마자 집을 뛰쳐나갈 것이다. 그게 나았다. 아빠한테 언제 버림받을지 불안해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나았다.
좋아하는 것(비밀): 현실도피
싫어/무서워하는 것(비밀): 자신의 재능, 자살, 버림받는 거
비밀소지품:드림캐쳐-프란시스가 자신에게 선물로 준 것. 손바닥만한 크기로 작다. 악몽에서 자신을 보호해줄 거라고 철석 같이 믿고 있다.
아래 질문은 캐입/오너입 중 선택해서 자유롭게 대답해주세요.
Q.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느끼게 된다면 언제일까?
신기한 일이 일어날 때! 그런 걸 보면 상상이 꼭 헛된 것만은 아닌듯해.
Q.행운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을까?
행운이 운명적으로 찾아오는 거라면 행복은 필연적으로 오는 거니까 조금 다르지 않을까? 일확천금을 얻는 행운이 있어도 가정이 불행하면 행복이 아니지.
Q.자신(캐릭터)이 가진 가장 어른스러운 면과 아이 같은 면은?
어른스러운 면은 독립심과 용감함. 아이 같은 면은 몽상에 자주 빠짐. -
664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0:22:18젬마..젬마야.....8ㅁ8 아이고 우리 젬마!!!!!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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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Ending-빙하가 꾸는 꿈◆W9colBurpk (447318E+63) 2018. 11. 12. 오후 10:22:30
상상이 현실이 되는 병에 걸렸더라면,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상상을 넘어서는 현실을 만끽해야 한다.
겨울이 찾아왔다. 매년 겨울마다 집에 틀어박혀 겨울잠을 자는 쥐처럼 내내 졸기만 했었다. 겨울은 공상을 펼치기에는 혹독한 계절이었으니까. 언제부턴가 겨울이 점점 더 추워졌다. 어렸을 때는 밖에서 뛰놀았던 기억도 존재했었는데. 커가면서 서서히 밖에 나가기를 꺼렸다. 어머니가 떠나간 겨울부터였나.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면 어머니는 코코아를 타주었다. 진한 초콜릿 위로 하얀 마시멜로가 녹아가는 걸 지켜보고 있으니 얼었던 몸이 스르르 녹는 기분이 들었다. 그 사이 어머니는 크리스마스 일정이 가까워졌다며 집안을 분주하게 돌아다니곤 곧 밖에 나갔었다. 크리스마스, 그 날은 안제나 어머니의 날이었다. 성탄절 관련 행사에서 피아노를 치는 모습은 산타가 주는 선물보다 더 귀중한 것이었다. 엄마의 연주가 끝나면 가장 먼저 일어나 작은 손바닥을 맞부딪히며 박수를 쳤었다. 이게 내가 가진 겨울의 기억이었다.
바람이 살결을 지나치는 게 아니라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얼음 알갱이들이 눈보라처럼 평원 위를 뒤덮었다. 살이 에이는 감각에 눈살을 찌푸렸다. 추워라, 말을 꺼내면 입이 턱 얼어붙을까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눈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대지는 단단하게 조각진 소금 덩어리 같아서 지나갈 때마다 단단한 알갱이가 발밑에 밟혔다. 하늘이 유리조각색이었다. 얇고 투명한 유리조각이 하얀 지평선부터 머리위까지 시린 빛을 이어놓았다. 멀리서부터 요상한 냄새가 났다. 브러쉬로 바닥을 문지르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들의 집에 가까워졌다.
턱끈펭귄 수백여 마리가 얼음이 끝나는 절벽 위에서 울고 있었다. 까맣고 거친 흙 위에 자리잡은 펭귄마을은 둥지와 흑백의 새들로 번잡하였다. 그들의 냄새는 헛으로도 결코 좋다고 말할 수 없어서, 혹한에 코가 얼어붙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했다. 그들에게 이방인의 접근 정도는 신경 쓸 범주가 아닌지 각자 제 할 일에 바빠보였다. 둥지를 지키고 물 안으로 다이빙을 하며 부리로 털을 골랐다. 비스켓 같은 날개를 파닥이며 부리를 움직이는 꼴이 어렸을 때 책에서 봤던 모습과 꼭 닮아있었다.
장례식이 끝나고 나자 봄과 여름에 멈춰있던 지구가 이제야 가을로 자전한 기분이었다. 언제까지고 따뜻한 계절에서만 살 수는 없었다. 싱싱하던 나뭇잎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동물들이 땅굴로 들어가 잠에 드는 계절도 맞이해야했다. 아버지에게 어머니 일기장에서 봤던 내용을 얘기했다. 아버지는 별 말 없이 나를 꼬옥 안아주었다. 그의 말이 맞다. 가족이 꼭 혈연으로만 얽히는 관계는 아니었다.
성인이 되자마자 알래스카 대학교에 진학하였다. 지구 어디든 떠돌아다니는 거엔 익숙해져있었지만 혼자서 목표를 이루려고 떠나는 건 처음이었다. 낯선 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고, 혼자 또 새해를 맞이했다. 백야가 시작되는 시즌이면 황혼에 물든 밤마다 드림캐쳐를 걸어두고 느린 잠을 잤다. 더 이상 악몽을 꾸지 않았다.
펭귄 한 마리가 이쪽을 향해 뒤뚱뒤뚱 걸어왔다. 펭귄은 자신의 앞에 멈춰서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까만 눈이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펭귄의 눈높이에 맞춰 쭈그려앉았다. 안녕. 말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펭귄이 끼리릭 울었다. 그래, 나도 여기가 처음이야. 반가워. 햇살이 설원위에서 부서져내렸다. 하얗게 빛나는 알갱이들이 땅 끝까지 보석처럼 펼쳐졌다. 지지 않는 태양이 빙하 위에서 얼음의 땅을 내리쬐었다. 처음으로 온 낙원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다. 온통 고요뿐이었다. -
666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0:25:26젬마 알레스카로 갔구나!!! 어흑..장하다 젬마......8ㅁ8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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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Murder's law◆W9colBurpk (447318E+63) 2018. 11. 12. 오후 10:27:12젬마 엔딩은 요렇게!!! 북극생물학을 공부해서 북극탐사원을 하면서 살 것 같아요 좋아하는 펭귄도 실컷 보고 겨울 바다에서 벨루가랑 일각수돌고래 같은 거 보면서 행복하게 잘 살 거 같습니다!! 그래도 향수에 취미는 남아있어서 수집과 만들기는 여전히 할 것 같네요. 드림캐쳐도 자기 전에 여전히 머리맡에 걸어는 두지만 예전처럼 사주나 운명론 따위에 도취되지는 않고, 운명은 자신이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이라 믿을 거예요. 그래도 별은 여전히 좋아해서 북극 하늘이 맑아서 밤이 되면 별이 잘 보인다고 좋아하긴 할 것 같다ㅎㅎ 결론은 젬마는 행복합니다!! 해피니스!!
>>664 왜 울어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이제는 다 극복했으니까 다이죠부! -
668 Murder's law◆W9colBurpk (447318E+63) 2018. 11. 12. 오후 10:27:39>>666 미키도 그렇고 모두 다 꽃길만 걸을 거예요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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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알렉스주 (0953871E+6) 2018. 11. 12. 오후 10:29:02젬마야!!! 축하해 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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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0:31:37애들아 다들 꽃길만 걷자...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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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후 10:32:05어흐흐흐흐흐흐ㅡㄱ젬마야...(울면서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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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Murder’s law◆W9colBurpk (3091613E+5) 2018. 11. 12. 오후 10:33:11그리고 아무도 안하겠지만 그냥 오지는 계약서를 찾아서(계연틀 아님) 머피가와 식사하면 진짜 기분 이상하겠다...
아니 이 말을 하려는 게 아니라 물어볼 게 있었는데..어..음... 머였지 아
이번 캐릭터들 에필로그를 바탕으로 해서 다음 기수 때 머피의 법칙 애들 흔적과 언급이 나와도 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애들이 진짜... 너무 매력적이고 그냥 설정만 남겨두기에는 너무 아쉬워서요8888
직접적으로 등장보다는 아마 설정이나 넌지시 지나가듯이 언급만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ㅠㅠ 평범한 머법애들이 나올지 아니면 흐-콰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모습이건 간에 난 머법캐들 사랑해(부둥부둥) -
673 Murder's law◆W9colBurpk (447318E+63) 2018. 11. 12. 오후 10:34:58>>669 축하 감사해요!! 우리 알렉스 교수님도 하고 싶은 공부 실컷 하면서 꽃길만 걸어!!
>>670 미키도 베스트셀러 작가 되서 꽃길만 걸어!!!
>>671 뭘 줍는 거예요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이제 마틸다도 꽃길 걷는 걸 보여줄 일만 남았습니다!! -
674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0:35:15앗 저는 괜찮습니다! 나온다면 저야 감사할 뿐이죠!!!!!(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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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0:36:29미키......미키........(슬쩍(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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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0:37:25근데 저 틀 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피가랑 식사하면 기분 이상할거 같구.......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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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Murder's law◆W9colBurpk (447318E+63) 2018. 11. 12. 오후 10:39:29>>674 감사합니다 장모님!!!!(????)(미키주:뭐야)
>>676 미키주 기억해... 다음부터 관캐가 생기면 냅다 밝히는 게 아니라 계연틀을 들고 가서 일주일 일대일 계연이라도 갈기는 거야...(???)
아니 이게 아니라 어 음 그래도 얘네들 평범한 음식도 먹고 사니까.... 막 영혼 먹는 게 매일 먹는 게 아니라 한두달에 한 번 정도 먹을 것 같아요 아니면 이 세상 사람들이 남아나지 않을 것..... -
678 알렉스주 (0953871E+6) 2018. 11. 12. 오후 10:40:24최상위포식자랑 식사... ㅋㅋㅋㅋㅋㅋ
저는 당연히 됩니다!! ^-^!! (스레 모니터링 준비 -
679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후 10:40:49꽃...길...? (지금까지 쓴 내용을 본다(마틸다를 본다(침묵
그 식사 살 떨리는 자리 아닌가여ㅋㅋㅋㅋㅋㅋㅋㅋ저두 언급이야 좋지만 과연 언급이 될까...? -
680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0:42:04????? 캡 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뭔가 이상하잖아...(울기) 장ㅋㅋㅋㅋㅋㅋㅋ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우리 애 잘부탁해요(?) -
681 Murder's law◆W9colBurpk (447318E+63) 2018. 11. 12. 오후 10:43:16>>678 감사합니다ㅠㅠㅜㅜ 사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고객님!!(?)
>>679 예....? 우리 틸다 플라워로드 걸어야하는데 뭘 어케 쓴 거에요.... 아니다 나는 차가운 이 도시를 방랑하는 고독한 한 마리 늑대... 이런 분위기 엔딩 나도 마틸다는 멋있을 거임(마틸다주:그거 아닌데요)
언급 될수도 있죠!!! 흑흑 감사합니다ㅠㅠㅠㅠ -
682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0:44:16마틸다 고독한 늑대같은 엔딩이여도 괜찮습니다....흑흑....플라워로드 안되면 강제로 뿌려라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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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Murder's law◆W9colBurpk (447318E+63) 2018. 11. 12. 오후 10:45:47>>680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건 다 해야죠!!(???)
어쨌든 감사하고.... 미키 미래에 행복할 거야(미키 뽀다담) -
684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0:48:42>>683 아니 뭐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비에비!!!!! 아무튼 미래에는 행복하겠죠....(아련한 눈빛) 우리 미키 행복하렴......(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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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후 11:29:33젬마
첫: 캡틴의 MPC에 할로윈+소녀+비밀시트 권장 스레라니 얘한테 뭔가 있을 것이다 (안경을 올린다(안경이 없다(허당
현: 젬마...젬마야ㅠㅜㅠㅠㅠ 아이구 이 기특한것...
미키
첫: 아 잘하면 싸울 각인데; 미키주한테 몇번 머리를 조아려야 되는거지 (침착하게 숫자를 세본다
현: 울히 믹히 짜란다 짜란다! 더해 더! 하고 싶은거 다 해! (야광봉
그웬
첫: 헐 성인군자야! 아픈애 어떻게 대해야 하지...(안절부절
현: 그웬 딜 겁나 아푸구요...상냥해...눈부셔...제발 유병장수 만수무강하자ㅠㅠㅠ
알렉스
첫: 엑 쇼타...근데 똑똑해! 좋아, 알렉스랑 같이 다니면 퀴즈걱정 없어 ㅎㅎ
현: 하앍하앍...누나가 사탕 줄 테니까 같이 갈래?
후기
첫: 오오...오오오오오! 할로윈 다크 판타지! 판의 미로! 아직 3분의 2 남았다고? 빨리빨리!!
현: 나는 아메바고 미토콘드리아지만 이 아이들의 아메바와 미토콘드리아니 내 생에 한 점 자괴감 없다 (근진
남은 것: 한니발 보자 -
686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1:34:27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마틸다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서 쓰러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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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알렉스주 (0953871E+6) 2018. 11. 12. 오후 11:39:59마틸다주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을 재밌게 하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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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후 11:41:41지금까지 마틸다 묘사를 말아먹어서() 에필로그 전에 비밀시트를 보셔야 님들 이해에 개미 눈곱정도는 도움이 될 거 같으니()() 비밀설정 먼저 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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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후 11:42:34비밀설정:
사실 지금 아빠라 부르는 사람은 내 친아빠가 아니야. 아빠는 여러명 있었고, 성도 여러번 바뀌었어. 애슬린 이전에는 앨비, 그리고 또...좀 자주 바뀌니까 기억이 잘 안나네. 솔직히 애슬린이라고 할때 앨비로 말할 뻔 했어.
꼴통은 주로 어른들이 많아. 우리 엄마 아빠도 꼴통이지. 내 바운더리를 전혀 존중해주지 않아. 내 소포를 마음대로 뜯어 내용물을 보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난 이제 16살인데 자기들한텐 언제나 애라면서 엉덩이를 툭 쳐. 아무리 엄마라지만 기분 나빠.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가족과 부모라는 이름으로 그게 다 당연한게 돼. 그런게 싫어서 싫다고 하면 날 되게 이상한 애로 봐. 짜증나.
기분 나쁜걸 왜 제대로 얘기를 안 하냐고? 싫다고 얘기 했어! 수백번도 더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걸 또 얘기해? ...몰라, 이제 포기했어. 내가 뭘 하든 내 말은 전부 받아들여지지 않을거야. 내가 포기가 빠르고 늘 회피하는 애라고? 말해봤자 안 바뀌는데 뭘 더 말해. 그냥 말 안하고 말지. 타협하는 거야.
도대체 내가 왜 어른들 사정 때문에 머피가를 가야 하는거야? 난 그냥 돈의 수단인거야? 내가 애라서? 애는 어른의 말을 들어야 하니까? 이런거 너무 부조리해. 어른 말을 듣는게 애의 의무고 일이 잘못되서 그에 따른 책임은 책임대로 지라고 하면, 애의 권리는? 왜 권리를 안줘? 정말 화나. 다 부숴버리고 싶어. 강요하는 어른도, 이런 세상도...하지만 말해봤자 안 바뀌어. 그냥 참아야지 어쩌겠어.
좋아하는 것(비밀): 다시 강조하지만 난 내 마음 가는대로 할 수 있다는 감각이 좋아. 너무 제멋대로라고, 자유가 아닌 방종이 아니냐 하는데 그래, 그러면 난 방종이 좋아. 됐지?
싫어/무서워하는 것(비밀):부조리함, 의무와 책임...정말 미칠것 같아.
비밀소지품:이거 봐봐. 할로윈용 분장 세트인데 가짜 손톱, 가짜 피, 어둡고 차가운 색조의 섀도 팔레트, 흰 파운데이션, 분장용 테이프야. 헤지고 희뿌연 옷도 있어. 하나하나 모은건데, 할로윈에 이걸로 분장하고 과자 받으러 돌아다니면 재밌을거 같지 않아? ...머피가 사람들이 이런거 좋아할런지는 모르겠네. 싫어하면 어쩌지?
아래 질문은 캐입/오너입 중 선택해서 자유롭게 대답해주세요. 질문의 대답에 따라 스토리 라인과 엔딩이 달라집니다.
1.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느끼게 된다면 언제일까?
마틸다는 자신이 부조리하다고 느끼는 상황들에 화를 내요. 하지만 옛날부터 지금까지 쌓인 분노를 발산하지 않고 그저 참아두고만 있죠. 싫어하고, 짜증내고, 분노하는 그 밑바닥에는 자신이 존중받지 않고 그 존재 자체가 무시당하고 있는데 그건 전부 자신 때문이 아닌가 하는 심리가 깔려있어요.
의무와 책임 자체를 짐으로 여기고 있는데, 이건 언제나 네가 한 선택에 따른 결과라는 사회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법칙에 대한 반발심에 그런 거에요. 이미 주어진 선택지 자체가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죠.
마틸다라는 존재가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고, 주어진 선택지에 선택을 하는게 아닌 본인 스스로 선택지를 만들어나가게 된다면 선택에 따른 책임을 짐으로 느끼지 않고 보람으로 느끼면서 뿌듯해하거나, 순순히 받아들일 거에요.
2.행운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을까?
가져올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엄마가 뭐라고 하면서 마틸다를 보냈을지, 아빠 사업이 망했는데 우리는 돈이 필요하고 머피가와 핏줄인(핏줄이 아님을 가족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자신의 딸이니 관계성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말은 안해도 계산기를 치고 있는걸 알고 있겠죠.
샐리의 재산도 있지만 소문에 나오는 행운이 물질과 관련있을거라고 보고 있지만 물질은 가족에게 필요한 거지 마틸다 자신에게 필요한건 아니니까 이 행운으로 가족이 물질적으로 행복함을 느낄 수는 있어도 자기는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3.자신(캐릭터)이 가진 가장 어른스러운 면과 아이 같은 면은?
제가 생각하는 마틸다의 어른스러운 면이라는게 캡틴이 원하는 그 어른스러움일지 잘 모르겠네욬ㅋㅋㅋㅋㅋㅋ그냥 제가 생각하는 마틸다의 어른스러운 면이라면 어떤 상황이든 책임감을 지고 현실에 순응하면서 눈을 감으려 한다는 점? 어른이 하는 사회생활이...그러니까...(침울
아이 같은 면은 체념이 쉽긴 하지만 그 상태에 반발심을 가지고 속으로 활활 불을 태우고 있는 점이라거나, 할로윈을 좋아해서 자기랑은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처음 가는 남의 집안; 도 내심 도키도키하는 것처럼 좋아하는게 있다면 순수하게 열중하는 면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
690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1:44:15아앗....마틸다.......(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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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후 11:50:41후하후하...에필로그 올리려니 긴장되는 것...(라마즈 호흡법(긴장해소용 호흡법 그거 아님(심지어 방법도 틀림
줄 이상하게 나올까봐 걱정되는데 이상하게 나오면 자자 님들 이거 봐여 번쩍! (맨인블랙 -
692 Murder’s law◆W9colBurpk (3091613E+5) 2018. 11. 12. 오후 11:51:22아닠ㅋㅋㅋㅋㅋㅋ 마틸다주 후기 왤케 웃곀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주접떠는 거 좋아하는 사람인데 머법 내내 저와 함께 다들 오바쌈바육바를 떨어줘서 감사합네다,,, 님들 너무 웃겨서 재밌었어요ㅋㅋ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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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Murder’s law◆W9colBurpk (3091613E+5) 2018. 11. 12. 오후 11:52:47라마즈 호흡법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마틸다주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더 오래 있고 싶지만 오늘 너무 피곤 하고 멘탈깨질 일도 많아서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ㅠㅠ 내일 마틸다 에필로그 봐야지..ㅠㅠ 내일이면 진짜 마지막이네요ㅠㅠ 다들 사랑해!! 좋은꿈 꿔요~ 굿나잇~ -
694 Matilda Stranger (9834708E+6) 2018. 11. 12. 오후 11:54:07누군가가 받아들지 않아도, 내가 나를 받아들이고 하고 싶은대로 할거야. 누구도 나에게 강요하지 못해.
어른이 아닌 또래(친구)에게 갖고 있었던 기대까지 조각낸 채 나온 문 밖 마지막 가을은 앙상한 나뭇가지의 썩기 직전인 열매를 남기고 저물어 시들었다.
- 이것 봐, 네가 거길 갔다오니까 좀 편해졌잖아. 좀 남은 것도 있으니 남은 건 종잣돈으로 만들어서 다시 새롭게 시작해보자.
- 그러니까 애는 어른 말을 잘 들어야 한다니까. 엄마 말 들으니까 자다가도 떡이 생기잖니.
"또 한탕 노려? 이제 머피 가도 재산분배해서 받아먹을 것도 없는데 이번에 말아먹으면 도망치는거 아닌가 몰라."
- 틸디, 그게 무슨 말버릇이니! 아빠는 열심히 했어. 이 집도 네 아빠 덕에 지킬 수 있었잖아.
"아빠 덕에? 그건 무슨 개소리야. 이건 나 팔아서 나온 돈으로 간신히 막은거지. 내가 말을 들으면 뭐해, 똑같은 짓 또 하는데. 일반 직장 월급쟁이도 못되서 못 하는데 이제 그만 하고 착실하게 일하는게 오래 갈 수 있지."
- 이...! 당장 내 집에서 나가!
- 틸디, 아빠에게 죄송하다고 해!
부조리해.
할 수 있으면 나가고 싶다고. 몇 번, 아니 그보다 더 많이 버릇이 없다느니 말을 안 듣느니 하는 소리를 한 귀로 흘려들으며 들끓는 속을 가라앉히고 입을 닫았다.
참자, 여기에서 더 말하면 또 시끄러워 질 거야. 입을 닫아도 방 밖에서 짖는 소리가 몇 차례 들렸다. 찌푸려진 인상을 쪼그린 무릎에 묻었다. 버릇없는게 뭐, 어렸을 적부터 직접 키우기나 했어? 말 안 듣는게 뭐, 다른 집 애들은 말을 잘 듣기나 해? 걔들도 똑같을 거라고.
서로 맞춰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짓밟았다.
- 내가 정말...또 뭐 때문에 아빠한테 화가 난거니?
"자기 동생이랑 집앞에서 얘기하다가 그 동생이란 자식이 애가 말을 안 들으면 패야 된다고 자랑스럽게 떠들길래, 짐승도 아니고 사람한테 참 잘 하는 소리라고 그 자식 앞에서 직접 말했는데 아무 소리도 안 하니까."
- 틸디, 제발...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안 되겠니? 아빠 동생이니까 뭐라고 할 수는 없었겠지, 아빠를 너무 곤란하게 하지 마.
"내가 위협을 당하는데도 가만히 있는데 그게 정말 아빠야? 예전 앨비 아저씨는 그런건 막아줬어. 알코올 중독자라서 그게 문제였다 다른건 괜찮았던 핀터 아저씨는 그런 일이 있었을땐 나랑 같이 싸워줬다고! 그런데 애슬린, 이 자식은 도대체 뭐야? 아빠 행세 할 마음은 있대?"
- 입 닥쳐 마틸다! 네가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오면, 엄마는 너에게 집을 나가라고 할 수 밖에 없어. 넌 이제 16살이잖니! 그렇게 잘났으면 스스로 살아!
부조리해.
핀터, 앨비, 애슬린...그 외에 또 몇몇. 지금까지 내 아빠 몇 명이야? 이젠 기억도 안나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어. 지금 내가 마틸다 애슬린이라면, 다음에는 마틸다 뭐가 될까? 도대체 나는 누구야?
정처없이 방황하니까 다리가 너무 무거웠다. 발이 너무 아팠다.
- 틸디, 왜 네 방 청소를 안 했니? 엄마가 치우라고, 치우라고 몇 번을 얘기했는데!
"조금 있다가 하려고 했어! 하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야! 있다가 한다고, 있다가! 빨래는 알아서 하라고 했으니까 빨래까지 하려고 옷 모으고 있었던 거니까 재촉하지마, 하고 싶은 마음 더 없어지니까!"
- 엄마가 시키면 빨리빨리, 자기가 한 말에는 책임을 지고 해야지! 엄마는 어렸을 때 너처럼 게으르지 않고, 남에게 미루려고 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누가 하기 싫은데 계속 시키는데? 하기 싫다고, 그럴 거면 엄마가 하면 되는데 왜 나한테 계속 하라고 그래?!"
- 넌 내 딸이니까! 딸은 엄마를 도와줘야하는 거야. 그게 자식이 할 일이니까, 넌 자식이 해야 할 의무를 지켜야 하는거야!
부조리해.
내가 언제 딸이고 싶다고 얘기하긴 했어? 그놈의 책임, 의무! 나는 어떤 때에는 이제 16살이니 내가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지만 어떤 때에는 어른 말을 들어야 하는거야. 딸이니까! 자식이니까! 애니까! 아직 애라고 할거면, 어제는 왜 어른 취급을 했어?
...토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 마틸다, 방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어떡해? 배고 안 고픈데 식사시간에는 가족끼리 모여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그래야지."
"...아빠, 배가 고픈데 음식을 먹으려고 하면 배가 안 고파. 그리고 뭔가 가슴이 허전해."
- 네 나이에는 돌도 씹어 먹어야 하는데 무슨 소리야. 늙은이도 아니고 허전하긴. 무슨 귀신분장 하려고 이상한 친구들이랑 모여서 만날 앉아 떠들기만 하니까 정서가 이상해지니 그런 거야. 날씨도 좋은데 자전거라도 타고 그래.
부조리해.
난 분명히 나에게 바라는 이야기들을 했어. 내가 어떤걸 좋아하고, 어떻게 지냈고,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번에는...그래, 그랬지. 할로윈 기간에 총들고 무단침입을 하는 애들이 있는데, 걔네들이 무슨 총을 가지고 어디를 어떻게 쏴서 옆집 친구가 6개월 동안 준비한 코스튬의 파츠가 망가져서 모두 화가 났다고 했을 때. 네가 말하는게 나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 지금도 봐, 내 이야기에 제대로 귀를 기울여 주고 있어?
언젠가는 이해받을 수 있을 거라는 실날같은 기대를 잘라냈다.
- 마틸다, 물 가져와라.
"웬만하면 직접 하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자기 마실 물은 자기가 가져와야지."
- 자식이 부모가 하라면 하라는대로 해야지, 어디에서 큰 소리야!
"친자식도 아닌데 그깟 애슬린이라는 성 붙었다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 엄마가 부모자식 하면 할 말 없어도 아빠가 그러면 기분 나빠!"
강요하지 말라고. 방 문을 닫고 분을 삭였다. 그 잘난 성, 몇 번 바뀌어서 이젠 얼마나 바뀌었은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얼마나 오래 간다고 내 행동을 고정해? 던져서 닫은 문이 열리길래 안 보이는 것처럼 외면했다.
- 고작 테이블 위에 있는 물병에서 물 주면 되는걸 가지고...그냥 하라는대로 하지 그랬니 틸디. 네 말투가 그러니까 아빠랑 잘 싸우지. 엄마 때에는 말 안 들으면 머리채 잡혀서 끌려나가고, 홀딱 벗겨서 집 밖에 내놓기도 했는데 그게 다 어른 말을 안 들어서였단다. 잘 말하면서 비위만 잘 맞추면 되는데...엄마는 이러는 너를 이해 못 하겠다.
부조리해.
물 주는게 문제가 아니야. 자식은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도구야? 난 자식이기 전에 사람이야. 사람을 사람으로 보면 그렇게는 안 해. 그놈의 옛날 옛적 이야기 하면서 기억을 곱씹으면 내가 그 옛날 일을 알기나 해? 이해할 생각도 없어. 난 그런데, 정말 한번이라도 이해를 하려고 한 적이 있어?
아무리 이야기해 봤자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다시 실감했다.
낮밤이 끓어오르고, 시간이 기화한다. 망가진 영혼은 회복되지 못하고 조금식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영혼의 찢어진 틈에서 고름이 울컥울컥 뿜어져 나왔다. 그걸 취해, 그걸 가져, 그걸 먹어. 생물의 본능이 속삭였다.
허.
이것봐.
소용없잖아.
서로 맞춰 나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다리는 무겁고, 발은 아파.
무슨 짓을 해도 절대 바뀌지 않을거야.
아무리 말해도 이해 못할거야.
부조리해.
처음은 단순히 무언가가 텅 빈 듯한 공허함이었다. 필요없어, 무시해, 평소에도 가끔 느껴본 그런 거잖아? 채우는 것을 거부한 선택을 되새기며 수많은 밤, 별 대신 고집을 새겨넣았다. 선택하는 건 나야.
별처럼 무수히 새겨놓은 고집때문에 밤이 찢어지고, 그 찢어진 밤조차 없어지자 고집은 무한한 공간의 힘으로 승격되어 아집으로 잔존하게 되었다. 나는 이 공허감과 허기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어. 내가 결정했다고.
공허해.
그래서 뭐 어쩌라고.
배고파.
잠이나 자.
너무 지쳤어.
멈추지 마.
내가 결정했어.
부서져라 쥐고 있었던 나침반이 그 손아귀 때문에 망가져버린 것도 모르고 찾아 돌아다닌지 몇년?
공허해.
그걸 취해.
...안 먹어.
배고파.
그걸 가져.
...줘도 안 가져.
공허해.
그걸 취해, 그걸 가져.
...나한테 강요하지 마.
배고파.
그걸 먹어.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공허해. 배고파.
야, 나 뭘 먹은거야?
무릇 떠돌이는 허기진 영혼으로 세상을 방황하지만 정착할 수 없고, 생물의 본능은 생활을 이어나가고자 끊임없이 떠돌게 만든다.
병원 침대는 새하얗고 딱딱해서 그 위에 누워있는 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니, 사지를 묶는 이 구속구 때문에 더러웠다. 잔뜩 굳은 얼굴로 간신히 돌아가는 목을 돌려 앙상한 양 팔목을 쳐다봤다. 봉합 자국이 남아있는 왼쪽 팔과 어제 새로이 감긴 오른쪽 팔의 붕대. 그 아래에는 이로 물어뜯어 태반이 무참하게 뜯긴 생명선이 있겠지. 끊어내자마자 달려와 연장된 숨을 생각하니 아깝기 이를데 없었다. 재갈 속 혀를 차고 눈을 내리면 꽁꽁 묶은 발등에 꽂혀있는 바늘과 똑똑 떨어지는 수액. 나는 이런 걸 원하지 않아. 지금 당장 나를 풀어.
목 속에서부터 그르렁거리는 포효가 꽁꽁 묶인 사지 대신 심정을 표현했다. 자유를 속박한 것을 끊어버리고 싶어 묶은 이음새가 삐걱거릴 만큼 난동을 부리니 자연히 직원이 달려오기 마련이었다. 주사 바늘에서 약물이 포물선을 그리며 주사 안 공기압을 없애고, 수액에 풀려들어가는 약물을 노려보며 가물가물해지는 눈을 끝까지 집중했다. 어릴 적 빌어먹을 그 가마가, 등불이, 조각이 저기에...
부조리해.
난 행복해. 분명히 7살 이전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10번째 생일을 맞은 이 날 거울 앞의 얼굴이 혐오스러워 토기가 치밀었다. 마틸다, 이름조차 소름끼쳤다. 이건 뭐야? 나는 누구야? 이게 뭐야? 그런 생각들 사이를 달려, 창 밖을 날았다.
부조리해.
몇 번의 부조리함. 그 끝, 아니 끝나지 않는 끝을 마주해 입은 상처에 본능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이 있었던가. 관계를 포기했으니, 스스로의 아집에 빠져 그 자신 하나만을 가지고 홀로 방황하면 위기에 닥쳐도 도움의 손길은 내밀어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오늘 나는 죽었다. 아니, 어쩌면 예전에. 기억 속 장원에서 초대장을 한통 받았다. '할로윈, 금토일 그 3일간의 연휴, 행운의 기회' 그것만으로써는 아무런 뜻이 없다. 아마 예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부조리를 부정하는 부조리가 될지니, 어디에서나 배척받는 이방인(Stranger)은 책임과 의무를 벗어 던졌다.
잘 들어, 선택은 내가 해.
체념하며 앙상한 잿빛으로 타들어 가기만 했던 가슴. 세계가 분노로 타올랐다. -
695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1:54:53캡 푹 쉬시구 흑흑 여기에 묻혀 있는 뼈 보면 그거 저인줄 아시라며......8ㅁ8 내일이면 끝이라니 안돼......(질척질척(진상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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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1:58:06엉...어엉???? 마틸다??? 아니 마틸다 뭔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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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마틸다주 (9834708E+6) 2018. 11. 12. 오후 11:58:20>>693 캡...(뽀다담
잘 주무시구 내일 봐여. 흑흐륵흐ㅡㄱ 내일이 막날이라니 믿기질 않아ㅜㅜㅠㅜㅜㅜ
어예 줄 거의 대강 맞았구! 공약도 다 지켰다! (폭죽
남은 비설? 비하인드? 기타 등등은 내일 할거에요...저 혼자 잘 떠듦. 님들 안물안궁해도 제가 생각나면 풀 것이다. -
698 미키주 (3407135E+6) 2018. 11. 12. 오후 11:59:23아니 마틸다........???????(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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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전 12:06:45엑 믹히주가 혼란에 빠졌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면...저는 처음 캐릭터를 만들어 둘때 스레 시스템에 따른 엔딩 말고 따로 목표를 정했어여. 그게 바로바로...
참고 살던걸 스레 내에서 갈등상황을 만들어 부딪혀 나가다가 서로서로 양보하며 IYAGI를 나누면서 분노의 해소방법을 좋은 방향으로 끌고 나가기! (빠밤
미키도 있구 하니까 할 수 있어! (댄스 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어른의 사정으로 흐지부지 하면서 얘가 다 놨어요...미키가 그래 말 잘 듣는 나는 너희들이 이끄는대로 할게 (중략 마틸다 묘사 레스 생각나면 아시겠지만, 글구 위에도 언급했지만.
허.
이것봐.
소용없잖아.
이게 사람에 대해 기대를 다 놨다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정해놓은 목표에 따라 에필로그가 나온 거에여! (미키주: 개연성은 어디로 날려먹었어요? -
700 미키주 (4547798E+6) 2018. 11. 13. 오전 12:10:17아니 그래서 에필로그...틸디 살아있는거죠...???? 아니.......(흐릿)세상에......믹히 그 말이 발화점이 되다니 믹히가 나빴네......()
갸악 제가 오늘(12시 지났으니) 약속이 있어서 일찌감치 자야하는게 이렇게 안타까울 줄이야......8ㅁ8 주절주절 써놓으시면 제가 보고 울게요(마틸다주:?) -
701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전 12:13:15그러니까 저건 요약하면 얘는 책임과 의무가 세뇌 수준으로 박혀있는데
내면에 분노를 품은채 참고 살았지만 분노는 계속 묻히기만 하고, 견딜 수 없는 상황(자유박탈)에 이르니까 책임과 의무를 던지고 방종을 하기로 결심하면서
영원히 해소되지 않는 분노를 그냥 쏟아내는 결말이고...캡틴의 기궁 흑화 루트로 빠지는 그런 내용이 되네요... (눈피 -
702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전 12:18:05>>700 저두 이제 가요! 어제 저 내용 대강적으로 배치하느라 잠 못자고 어제 하루 내내 쥬근 참치에서 썩고 쥬근 참치로 계속 있었던 것... (죽은눈
오늘 저녁부터 끝까지 남은거 풀면 되니까 미키주 잘 주무시고 울지 마시라. (손수건내밈(젠틀 -
703 Murder’s law◆W9colBurpk (7829699E+5) 2018. 11. 13. 오후 7:25:55갱신합니다,, 오늘 좀 심하게 다쳐서 병원에 있다가 나왔어요 어제부터해서 오늘까지 멘탈이 탈탈 탈곡되서 죽을 것 같네요 진짜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694 아니.. 마틸다네 가정 완전 네이티브 막장 코리안이앚ㄴㅎ아ㅠㅠㅠㅜㅜㅠㅠ 아 진짜 저거 훈수두는 거 진짜 싫어요 자취만이 답이다ㅠㅠ 아니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헉 그러면 마틸다도 비선형적 삶을 사는 거에요?ㅠㅠㅠㅠ 뭔가.... 다크히어로의 탄생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찌통이 느껴진다ㅠㅜㅜㅠ 틸다야... 아니 진짜 이 세상의 고독한 나 엔딩이 날줄은.... 8ㅁ8 아 암튼 마틸다주의 나머지 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ㅠㅠ
저는 몸이 너무 아파서 조금만 눈 좀 붙히고 올게요ㅠㅠㅠ 진짜 이 멘탈 상태로 있다가는 스레에 헛소리나 적을 것 같구... 좀 쉬고 나서 올릴 거랑 그런 거 들고 올게요..... -
704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7:55:24헉 제 뽀다담이 부족해서 캡이 너덜너덜해 (뽀담(무한뽀다담(너무 뽀담해서 캡틴이 닮아 없어졌다
잘 주무시구 폐장 전에는 오시라 맨투맨으로 얼굴 봐야져...엑 얼굴 안 본다그여? 갠차나 랜선미팅이니까!
뭐부터 풀지...풀건 많은데 뒤죽박죽이고 참치의 여백이 부족해서 적기 힘든 것...(사실 다 까먹음 -
705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8:39:03아 그전에...
어젠느 피씨로 보니까 줄이 대강 잘 맞춰져서 내적댄스 신명나게 췄는데 오늘 멸치로 들어와봤더니 줄의 운명하심을 보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처참하구 폭죽이 무색해졌다 (폭죽 터트린 잔해를 치운다(깔끔
그리고 나머지 썰... (고뇌(로딩중(미친버퍼링
일단 머피의 법칙 스레에서의 마틸다 컨셉은 슥 봤을때 이질감이 들도록 구상했고요 쓰면서도 자가세뇌한 내역은 대충 머피가나 머피가 아이들과는 어우러지지 않도록, 좀 동떨어지게, 관계성이 개미 눈곱만큼만 있게! 였습미당.
예를 들면 머피 성을 안 쓰도록 모계 혈통을 잡았고, 그 모계 쪽도 실 머피가와는 연관성이 없도록 남의 아이라든가 고아로, 지금까지 함흥차사 연락두절로 지냈지만 상황이 어려워지니까 손을 벌리면서 처음 장원에 오도록 맹글었어요.
소지품의 2/3이 기계류로 더욱 동떨어진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연출했구 쁘라스 애스러움을 연출하기 위해&할로윈 스레는 할로윈이지! (단순 할로윈 물품들로 구성했고
시트스레의 머피가 아이들이 대부분 예술성이 가득하든지, 정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락덕후&자덕질 설정을 던진게 저번에 아무렇게 발싸한 TIM 타다 리이나 (정보 제공: 알렉스주 테크 탈까봐도 있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 이질감! 동떨어진 느낌! 예술서!ㅇ...오우노...해서 그랬어여 ()
설정 모티브는 뮤지컬 마탈다 카더라; 주워들은거랑 레옹 마틸다, 그리고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에서 몇개 따왔고...이방인은 부조리가 베이컨에 붙어있는 훈연향같이 베어나온 소설이라 마틸다의 양아버지들의 성들도 애슬린, 앨비, 핀터로 했는데 이 이름들은 부조리극의 극작가나 관련자들 성에서 가져왔어요. (그분들께 도게자한다
엔딩과 에필로그에 써먹은 문장 오늘 나는 죽었다 (중략 이거는 겁나 이방인에서 유명한 문구인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이걸 소금소금했구...그래서 미들 네임을 이 소설 주인공인 뫼르소(Meursault)로 할까 머리를 싸맸는데 뫼르소가 되면 마틸다도 마틸드라고 해야할거 같잖아...그냥 이방인(The Stranger)으로 가자 해서 Stranger로 낙찰
마틸다의 키워드는 시트대로 자유(와 방종), 이방인, 분노, 부조리인데...시트에 있는걸 왜 또 쓰고 있는거지...(어이 -
706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9:23:46원래는 17살로 시트 내려고 했는데 17살 시트 닫는다는 레스를 보고 16살로 하향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게 더 애스럽고 한창 사춘기 반항같은 느낌을 주며 방종을 꾀하기 괜찮은 나이라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어서 만족해여 ^ㅇ^
제가 마틸다 정상 아니라고 했던건 개샹마이웨라 버팀목을 거부하면서도 포기, 체념의 정서가 굉장히 강해서 그랬었고, 이 포기와 체념의 정서로 인해 조각을 먹지 않음을 선택했음에도 에필로그에서는 공감받지 못하는 공허함&끊임없이 방황하면서 겪는 혼란으로 인해 다시 포기와 체념을 하게 되고 비선형적 삶을 저주하면서 계속 살아가는 부조리에 빠졌죠.
미키주가 미키가 방아쇠라고 하셨는데 완전히 기는 아님 노노ㅗ노. 마틸다는 친구를 굉장히 좋아해요. 가족들에게 이해와 공감을 바라지 않으니 코드가 맞는 친구에게 더욱 마음이 가는건데 머피가에 가보니까 또래가 많고, 페르소나 자체는 쾌활한 마틸다는 당연히 애들을 가족보다 친구로 볼 거에요. 애들은 정답게 미키, 그웬...이런 식으로 애칭을 부르는데 얘만 나이가 많건 적건 미카엘라, 그웬, 알렉스 이렇게 이름을 부르거나 야, 너, 쟤 이렇게 부르던 건 이 가문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던 것도 있지만 이런 이유도 있어서에요 머피 가 애들에게서 동떨어짐을 느낀 건 친구 사이에 느끼는 소외감 이런 거였고.
아이고 삼천포로 샜다 다시 돌아가서!
장원에서 어른이 아닌 친구에게까지 체념과 포기를 느낀 마틸다는 집으로 돌아가요. 제 목표 때문이긴 하지만 돌아가도 바뀌는건 없으니 분노를 해소하기는 커녕 또 쌓이는 거에요 상황은 가중되기만 하고 어른이란 것들은 이래서 안돼 (질풍노도의 시기 아무것도 바뀌는게 없으니까 에필로그 직행. 방아쇠라기 보단 다른 하나의 계기가 더 맞을 것 같네요.
장원에서 잘 풀렸으면 분노를 풀어나가는 법을 깨친 마틸다가 부모님과 쇼부를 보게 됐겠지만 이미 나온 에필로그가 무색하니 마틸다야 라이더...내 라이더 재킷...이, 입자... (아까움(부들부들
제가 스레 플레이하면서 다른 건 묘사를 안해도 소용없어, 그냥 하게 둬, 어차피 안될거야 이런건 꼭 넣었던 이유가 이 포기와 체념 정서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였는데 매우 짧고 깊이가 없어서()()() 마이웨이만 남았다 (침울
이런 연유로 전체 엔딩이 나온 다음에 그려지는 에필로그에 룰루 시간 나면 에필로그 써야지! 했던 저는 캡틴의 기궁 썰에 할말을 잃었습니다...헐 에필로그를 이렇게 짜놨어도 그 이후는 안 짜놨는데 비선형적 삶 이후의 마틸다의 미래가 조기잉네?!?! 내 예지력의 상승인가 캡틴의 미래시인가 아싸 엄마 나 공식됐어!! (치웠던 폭죽의 잔해를 다시 바닥에 뿌려놓는다(댄스(비보잉 -
707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9:49:32학살자, 신살자는 아메바이자 플라나리아고 미토콘드리아인 제가 보기에 너무 큰 이름이라 어버ㅓㅓ버버버 했는데 브금 완저ㄴ 취적이었음. 다른 애들 브금이 약간 클래식? 삘 나는 고오오오급진 악기 소리가 메인이었는데 얘는 통기타? 그런 소리랑 으아아ㅏ아아아ㅏ앙 에헤헤헤에헤헤레레레랄라라라랄 이런 사람 소리가 메인이니까 얘 진짜 아싸같고...컨셉대로 이방인같고...캡 이거 의도한거 맞죠? (반짝
아 글고 얘가 미키한테 거품물고 달려든 이유는 미키랑 자기 자신이 비슷하다고 느껴서 그런 거에요. 부모님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미키의 경우에는 학대의 형태로 나타났지만 마틸다에게는 그게 책임과 의무의 강조, 바운더리의 침범이었어도 참아온건 미키나 마틸다 자기나 마찬가지니까. 답답하지? 터질 거 같지? 이런 식으로 물어본 것도 다 자기가 부모님이랑 말이 안 통할때 느낀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미키는 마틸다만큼 표출을 안 하고 도사마냥 도 닦고 있으니까 마틸다가 본 미키는 일케 찌통이 터지는데 마틸다 얘는 표출 방식이 오로지 정제를 못 시키는 분노니까 미키에게 화만 내는 거죠. 그러니 그웬이 말릴 때도 쟤가 나한테 상처를 줬다, 잘 모르면 빠져라 이런 식으로 말을 한 거에요. 미키야...햄보카자아~ 햄보카자아~ 아푸지 말고...(feat. 양화대교 -
708 알렉스주 (1281835E+5) 2018. 11. 13. 오후 10:12:47마틸다... 틸다야...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롬곡옾높
세상에 캡틴 많이 다치셨다구요?! 빨리 나으시길... ( ; - ; ) -
709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10:27:38알렉스주 어서와요! 울지마세여 제가 있잖아 (알렉스주: 아 저리 치워요
-
710 Murder’s law◆W9colBurpk (8980033E+5) 2018. 11. 13. 오후 10:27:56아잌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말투 너무 센스넘치고 웃곀ㅋㅋㅋㅋㅋ 아 진짜 저 마틸다주 없었으면 오늘 웃지도 못했을 거에요 오늘 개인사정이랑 다친 거 때문에 우울해서 머리 아플 정도로 펑펑 울었다가 마틸다주 레스보고 겨우 웃는 중이에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마틸다주 정말 감사하구... 씻는 게 고통이었지만 그래도 우울할때는 샤워부터 해야된다고... 상처 부위 피해서 씻고 오니까 벌써 한시간이 지나있구... 병자 신세로는 샤워도 제대로 못하는구나(먼산) (tmi 발사) 에잇 몰라 오늘밤안에만 올리면 되겠지
일단 정신 좀 차리고 컴으로 올게요 그때 마틸다 썰 다시 읽어봐야지 흑흑 좀있다봐용 -
711 Murder’s law◆W9colBurpk (8980033E+5) 2018. 11. 13. 오후 10:28:16알렉스주도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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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Murder’s law◆W9colBurpk (8980033E+5) 2018. 11. 13. 오후 10:34:36아앗... 컴터 키고 있는데 배고프다... 사실 어제부터 먹은 걸 족족 게워내는 바람에(...) 저 미음 좀 끓여먹고 올게요 11시까지는 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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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10:41:07에궁...캡틴 제가 캡틴의 연예인 돼드림. 캡틴의 연예인이 되어~ 평...평일 오늘 화요일을 웃게 해줄게헤요 (캡틴: 님 와꾸 소멸이잖아요.
상처 이쁘게 나을거구 마데카솔 짜드릴까여? 아님 후시딘? 설마 외산연고 파신가 (약알못파들 개인사정은...뭐야 누구야 캡틴 누가 일케 아프게 했어 제가 씹어드림 어디의 누구죠?
조심해서 오세여! -
714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10:47:17그리고 알렉스주도 썰 주십셔 (무릎꿇고 손 내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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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그웬주 (6576155E+5) 2018. 11. 13. 오후 10:49:18그웬주가 갱신합니다!! 아구.. 요 며칠 바빠서 에필로그도 못쓰구 큰일이 났네요 오늘 안에 써올 수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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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그웬주 (6576155E+5) 2018. 11. 13. 오후 10:55:10일단 그웬 비설이라도 털고 가야겠네용^ㅇ^...!! 거의 다 푼 것 같지만 그웬은 이랬습니다:3!
비밀소지품: 소형 카세트 플레이어+카세트테이프
정신분열증은 유전적 영향이 크다. 망상에 빠져있는 사람이 그것이 망상임을 알 리가 없잖은가. 꼭 그런 이유에서만은 아니지만 그웬은 잠들기 전 오늘 있었던 일을 꼭 일기처럼 목소리로 녹음해두는 버릇이 있다. 시월 며칠, 오늘은 무슨 일이 있고 무슨 생각을 했다. 바로 어제의 자신이 한 생각이지만 다시 들으면 새로운 것을 느낄 때가 많다.
1.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느끼게 된다면 언제일까?
안녕, 나는 그웬이라고 해. 친구가 물어본다고 생각하고 대답해도 될까?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새벽 일찍 일어나서 맑은 하늘을 보며 깨끗한 공기를 느낄 때인 것 같아. 물론 나는 추운 데 오래 나와있을 수는 없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다면... 아마도 엄마가 다 나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그런 날이 올 지는 모르겠지만, 난 꼭 올거라고 믿어. 희망을 가진다는 건 살아가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하잖아.
2.행운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을까?
예스, 라고 대답하는 게 정확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그렇게 말해둘게. 나는 행운이나 행복이라는 게 사실 모호하다고 생각해. 누군가는 행운이라고 느낄만한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겠지? 행운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행복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운이 좋다고 느끼면 또 새로운 행운을 기대하게 되고, 계속 행운이 따라줄 거라고 믿게 되고... 행복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사람에게 찾아오니까. 그걸 돕는 게 행운일 거야. 희망을 가져오는 실마리는 아주 여러가지지만 행운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어. 으음, 충분한 답이 되었니? 아무래도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미안해.
너에게도 행운이 찾아왔으면 좋겠어.
3.자신(캐릭터)이 가진 가장 어른스러운 면과 아이 같은 면은?
사람들은 내가 어른스럽다고 말하지만, 사실 나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 왜냐면 나는 내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다 알잖아. 사실 굉장히 애 같다구. 기쁜 마음은 그래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지만, 슬픈 마음은... 특히 아빠가 슬퍼하는 것 같을 때는 내가 괜히 더 어른스럽게 굴게 돼. 그렇지만 난 사실 그렇게 어른같은 사람은 아니야. 항상 그래.
그웬돌린 머피가 카세트에 일기를 녹음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열네살 때의 일이었다.
대부분은 말 그대로 일기의 수준에 머물렀다. 오늘은 무엇을 했고,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같은 소소한 이야기들 말이다.
그웬의 어머니는 아주 옛날부터 이미 현실과 망상의 경계가 무너져 있었다. 지금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의 그웬은 종종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구분에 어려움을 겪곤 했다. -
717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11:00:36그웬주 어서와여ㅠㅠㅠㅠ저 그웬주 못 보는줄 알고 을매나 쫄았게요 (말하면서 줍줍
...비밀설정이랑 비밀 좋아/싫어 하는거 어딨죠? (희번뜩 -
718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11:02:45그리고 하늘이시여...그웬주에게 번개보다 빠른 손과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시간 아인슈타인도 울고 갈 에필로그 썰을 주십시오... (하늘을 우러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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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Murder's law◆W9colBurpk (0608924E+6) 2018. 11. 13. 오후 11:08:29>>713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다 쓰러짐) 외산연고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넵 의사쌤도 잘만 관리하면 흉은 크게는 안남을 거랬어요 아니 근데 외산연고 진짴ㅋㅋㅋㅋㅋㅋㅋ
마틸다 썰 보다보니까 오오..... 마틸다주 캐 설정 너무 재밌고 아.... 카뮈!!! 저 진짜 카뮈 좋아하는데ㅠㅠ 그리고보니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부조리극ㅠㅠㅠㅠ 왜 이오네스코는 안넣었어요(???) 아 암튼 설정 진짜 세세해서 읽는 맛이 나요 라이더 자켓 입고 다니는 신살자라니... 멋있지 않나요ㅠㅠ 사실 제가 라이더 자켓 덕후라서 그렇습니다 시즌 때마다 사모으고 있음(tmi) 아 근데 진짜 마틸다 제시카 존스룩 입고 황량한 도시를 누비는 걸 생각하면 막 덕심이 뻐렁차요ㅠㅠㅠㅠ 앗 브금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위쳐3 브금이에요!! 아마 폴란드 민속음악에 가까울걸요? 위쳐가 게임상에서 괴물사냥꾼?을 이르는 말인데, 위쳐는 기본적으로 검을 두 개씩 들고 다니는데 철로 된 검으로는 사람과 싸울 때 쓰고 은으로 만든 검은 괴물을 잡을 때 써요... 근데 브금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저건 은검쓸 때 나오는 브금이고.... 썸네일에 있는 애는 위쳐에 나오는 몬스터인데 모습이 웬디고를 많이 닮지 않았나요.... 네... 결론적으로 노린 거 맞습니다(머쓱) 암튼 마틸다 비선형 라이프 썰도 풀어주면 감사하겠습니다(넙죽) 나도... 나도 써야될 게 많은데.... 뭐.... 우리 모두 새벽까지만 떠들고 깔끔하게 헤어져요!! 왜냐면 제가 12시 내로 써서 올릴 자신이 없어서!(뻔뻔)
그웬주 어서와요!! -
720 그웬주 (6576155E+5) 2018. 11. 13. 오후 11:16:09>>717 흑흑 틸다주 제가 너무 안왔지여 미안해요8▽8(와락)
ㅋㅋㅋㅋㅋ아..아앗 그부분 복사를 안했군요 헤헤 고마워요^q^ 잘린 앞부분은 이렇습니둥
비밀설정:
어머니의 정신분열증. 그웬을 임신한 후에 혼자 집에 머물며 우울증 증세를 보이던 차에 함께 나타났다.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가족력을 물어보기 위해 괴로워하며 당시 살아있던 그웬의 외조부모를 찾아간 후에서야 그는 아내가 고아 출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는 꾸준한 약물 치료로 망상이나 환각 등의 증상은 매우 호전되었지만 대신 말이 없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조현병이 방향을 튼 것일까, 아니면 우울함이 남아있는 것일까. 그웬의 아버지는 아내를 위해 여전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어찌됐건 클라리스는 그웬을 아주 많이 사랑했다. 그웬이 태어난 후로는 한 순간도 아기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물론 때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짜증내고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아버지도 모든 연구를 중단하고 아내와 아이에게만 집중했기 때문에 그웬은 어떻게든 건강하게 자랐다. 그웬의 아버지는 그웬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고 싶어했다. 어머니의 투병으로 집안 분위기가 암울해지는 것을 매우 경계했으며, 그로 인해 그웬이 무언가를 잃지 않았으면 했다. 아버지의 노력으로 그웬은 부족함 없이 컸다. 어렸을 때는 천식 때문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는데, 그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가족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것(비밀): (공란)
싫어/무서워하는 것(비밀): 죽음의 공포, 때로 이 모든 게 망상일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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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알렉스주 (1281835E+5) 2018. 11. 13. 오후 11:16:54피곤해서 제가 12시 전에는 쓰러집니다만 알렉스 이녀석은 그 좋은 두뇌 가지고 절대로 안 잡히게 요리조리 피해다녔을 거란 알렉스주피셜이 있습니다 아 글고 서로 다른 이름으로 논문 몇 편 썼을 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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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알렉스주 (1281835E+5) 2018. 11. 13. 오후 11:17:54다들 너무 보배롭구요 쫀밤되세요... 저는 내일 아침 울면서 스레를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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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Murder’s law◆W9colBurpk (8980033E+5) 2018. 11. 13. 오후 11:25:28아... 맞다 또 잊고 있던 우연이 있는데 그웬 어머니 이름이 클라리스인 것도 진짜 신기해요...0ㅁ0
>>721 우리 알렉스 다행히 잘 다니면서 사는구나ㅠㅠㅠㅠ 열심히 잘 사는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알렉스주 잘자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
724 그웬주 (6576155E+5) 2018. 11. 13. 오후 11:29:30>>723 아앗 맞아요 클라리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름이라 갖다 붙였는데 한니발 주연 중에도 있지요'▽'?
아.. 그동안 고마웠다니 갑자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ㅜ.. 아 이별은 항상 너무 싫다.. 안녕 알렉스주 저도 너무 고마웠어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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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11:32:00>>719 이오네스코는...어감상 너무 국적이 안 맞을거 같잖아여 (눈피 저 뫼르소 때문에 마틸드를 던진 사람인 것이다...
호에엑 시즌별 부러워요 나만 라이더 재킷 없어...악 웬디고 말씀 하셨을때 썸네일 저거 웬디고? 했구!
비선형적 삶 썰은 풍선껌 그거 밖에 읍는데 (고뇌 아니 신살자 학살자 넘나리 과분한 것...
>>720 어흐흐흐그흑 그웬주 그웬이랑 캐아일체 하신거 아닌가여 상냥해서 부스라진다...(파스스
헐...그웬 너무 살얼음판 같은 삶을 살은거 같구...몸 아픈데 정신도 이상해지는거 아닌가 계속 불안감 가지고 산다니 찌통이다 (주먹울음 유병장수 만수무강하자...
여으으윽시 알렉스야! 지능적으로 살아! 알렉스주도 보배구요 내 손수건 갖구 가 마지막 인사에여 (오글(질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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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Murder’s law◆W9colBurpk (8980033E+5) 2018. 11. 13. 오후 11:36:09>>724 맞아요 양들의 침묵 주인공!!
앗... 아쉽지만!! 다음번에 더 좋은 인연으로 만날 수도 있구!! 다음 기수에서 멋찐 알렉스가 까메오로 등장할 수도 있잖아요!:)
>>725 악 아니 그래도 부조리 싫어하는 애가 부조리 그 자체인 애들이랑 같은 숙명을 걸으면서 그들과 대립한다는 게 진짜 설정이 너무... 풍선껌 썰 너무 최고다....
앗 맞다 그웬주 카세트테이프는 안 풀어주실건가요?(초롱초롱) -
727 그웬주 (6576155E+5) 2018. 11. 13. 오후 11:45:13>>725 ㅠㅜㅜㅜ맞아요 그웬.. 정신도 몸도 탈탈 흔들어놓은 오너가 미안해()
ㅋㅋㅋㅋㅋ유병장수인가요? 그라믄요 병이 무슨상관입니까 얼마든지 장수하는거예요 그웬 파이팅^^3~!(그웬: )
>>726 아핫 맞아요 카세트테이프..! 자꾸 하나씩 빼먹네요^ㅇ^(댕청) 근데 카세트테이프는 워낙 별게 없어서..ㅎㅎ 대략 이러한 내용이무니다
n월 n일
가끔은 내가 보고 있는 게 진짜인지 의심이 들 때가 있어. 사실 남들이 보기에는 다 가짜인데 나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잖아.
n월 n일
오늘 수업을 듣고 있는데 팔에 개미 한마리가 타고 올라왔어.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를 뻔 했는데 순간 이게 가짜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
n월 n일
엄마가 자꾸 이상한 행동을 해서 아빠가 왜 그러느냐고 물어봤어. 엄마는 우리 집에 유령이 있는데 그 유령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우리 가족을 해코지할거래. 다음 달에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어.
n월 n일
내가 사랑한다고 하니까 엄마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어.
엄마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건 나 덕분이래.
n월 n일
새벽에 갑자기 깼는데 하늘이 정말이지 너무 예뻤어. 나는 그 별들을 사랑해.
일기의 단편적인 내용은 대략 이렇다. 그 외에는 오늘 저녁으로 어떤 음식이 나왔고, 친구와 무얼 하고 놀았고, 그런 것들이다. -
728 그웬돌린 머피Gwendolyn Murphy (6576155E+5) 2018. 11. 13. 오후 11:46:081
또다시 겨울이 다가온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찾아오는 겨울은-샐리 할머니-여느 겨울보다도 춥고 시린 구석이 있다. 눈깜짝할 새 사라진 가을이 한밤의 환상처럼 느껴진다. 긴 장례식을 눈도 감지 않고 지키며 소년은 무슨 꿈을 꾸었는지 모르겠다. 모순적이게도 오랜만에 편안한 현실 속에서 고통과 함께 잠들어 있었던 듯도 하다.
소년은 여전히 세상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세 가족이 단란하게 나들이를 나선 겨울 호수가 은빛으로 빛나는 것을 보며 누군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꼭 이런 호수에서 풍랑을 만나 죽을 듯이 휩쓸렸던 적도 있었다. 그때 얻은 인고어의 알은 지금쯤 부화해 새끼가 되었을까. 돌봐줄 사람이 없어 여전히 그저 알인 채로 남아있는 지도 모른다. 사람도 항상 그래, 사랑받고 사랑하는 타인들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꼭 필요하지만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과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그웬이 얼마나 큰 행운을 거머쥐었는지 모른다.
"엄마."
그웬은 클라리스의 손을 잡았다. 손이 차갑네요. 앙상하고 흰 손을 들어 제 입김을 조심히 불었다. 눈은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라는데, 소년의 어머니의 영혼은 아무 저항 없이 그저 그 하는 양을 지켜본다. 가방에서 작은 보온병을 꺼낸 아버지가 물에 탄 따뜻한 코코아를 그 모녀에게 쪼르륵 따라준다. 코코아는 따뜻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비단 초콜릿색의 달콤한 음료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그들에게 선물해 주었을 것이다.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는 아버지의 말에 그웬은 잠시만요, 대답한다. 천천히 호숫가로 다가갔다. 소년은 물 위에 비친 인영을 얼마간 지긋이 바라보았다. 나르시스마냥 거울에 비친 제 모습에 취해 이곳을 떠나지 못하지는 않겠지만, 가을 새-아니, 그 며칠 새 전과 많이 달라진 듯한 모습이 어쩐지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을 것이다. 소년의 외투 주머니에서 무언가가 끄집어져 나왔다. 풍덩, 그것은 너무 가벼워서 호수에 많은 물결을 만들어내지도 못했다.
소년은 작은 장원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어쩌면 그의 어머니도 그러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 더 이상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현실과 비현실이라는 것은 결국 주관적인 경계일 뿐이고, 공포는 애매하게 아는 자들의 전유물이다. 그웬은 공포에 떨기에는 이제 많은 것들을 알았다.
2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그웬은 제 사촌들에게 티켓 두어 장을 빠짐 없이 보내주었다. 티켓 뒷면에는 항상 받는 이의 이름이 그 자신의 필체로 쓰여 있었다. '사랑하는'이라는 한결같은 관형어와 함께.
3
누군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그러니 기억의 궁전의 존재가 그웬에게 늘 저주처럼 붙어다니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제 행복을 위해 누군가의 행운을 취해야 한다면, 글쎄, 그로 인해 얻는 것을 행복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걸까.
"눈이 오네요?"
쿨럭, 청년이 된 소년이 작게 기침했다. 섬세하게 내려앉는 흰 머리카락은 소년 시절보다 조금 더 길어진 것도 같다. 조금 더 자란 골격 위로 눈송이가 사뿐이 덮인다. 내리는 양을 보니 쉬이 그치지는 않을 모양이라고 옆에서 누군가 대답한다. 목도리를 고쳐 매는 그를 위해 이젤을 대신 접어 주는 그는 그웬의 아버지일 수도, 어머니일 수도, 혹은 그 외에 그가 사랑하는 또 다른 누군가일 수도 있겠다. 그웬은 그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눈이 내린다. 적어도 이 눈이 내리는 동안은 행복하지 않을까, 그는 생각했다. -
729 그웬돌린 머피Gwendolyn Murphy (6576155E+5) 2018. 11. 13. 오후 11:47:50그리고 에필로그라기엔 민망한 짧은 조각글들이지만^ㅜ 그웬은 이런 느낌으로 살 것 같네요 그리고 때가 되면 조용히 죽게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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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11:51:29>>726 악 아마 니도 똑같이 부조리하잖아!! 하고 까는 인물이 분명히 있을것이다...미래의 인물이여 보고 있나요? (통신시도
그웬...그웨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디어 다이어리 픽 안한 과거의 저 깐다 통신시도도 안하고...센스가 사망이야 (드러눕
그웬주 유병장수 몸 바꿔서 피하는거에여 무병장수 만수무강 비선형적 삶 커몬 요! (그웬주: 캐붕이거든요; -
731 마틸다주 (1582988E+6) 2018. 11. 13. 오후 11:56:42>>728 여으으으으윽시 그웬스러운 조용포카포카 성스러운 내용이야... (훌쩍
양화대교 떼창할까요 아니 저 지금 기분이라면 남들 다 보는...그래, 서울광장! 독창할 수 이따. (머법관들: 저 사람 우리 스레 사람 아니에요 모르는 사람이라구요 -
732 그웬주 (5036646E+5) 2018. 11. 14. 오전 12:00:30>>730 앗 괜찮아요 지금 다 밝혀졌으니까요^ㅇ^?? 아 정말 그러게 말이예요 그웬을 좀만 더 비양심적이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애로 만들 걸 그랬어 그럼 몸 바꿔서 오래오래 살려고 할 수도 있을텐데^ㅠ(그웬:??)
>>731 조용조용 포카포카 성스러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 이미지는 다 캡이 그웬에게 ~신~이미지를 씌워주신 덕분이예요 정말 잊을 수 없어 그웬 흑화버전^q^(코쓱) -
733 Murder’s law◆W9colBurpk (4569699E+5) 2018. 11. 14. 오전 12:08:28아니 그웬.... 너무 평화로운데 슬프잖아요..... 그게 그웬 성격에 맞는 것 같지만...... 아니 그웬....... 그래..... 그웬 니가 행복하다면야...... 많이 아프지 말고 행복해야 돼..........(오열)
나는 하나도 안슬프다!!안슬프다!!!(울면서 뛰쳐나감) 어허허ㅓㅠㅠㅠ 이제는 정말 끝이 다가왔네요.... 글 올려야지... -
734 마틸다주 (0736074E+5) 2018. 11. 14. 오전 12:16:37>>732 노ㅗ노노ㅗ노노노노 흑화 그거 아니에여 그건 치명퇴폐였지... (기억을 되돌린다(히히(침
그웬 이 아이는 일케 조용조용하고 포카포카 아앗 눈부셔 성스러움을 가진 아이구나! (눈멀(헤쭉(소멸 하고 제가 인식하게 된건 마틸다가 넌 빠져! 하고 소리 고래고래 질렀는데도 조심하라고 말해주는 친철함이었고 불퉁불퉁 대꾸한것도 좋다고 웃으면서 나도 알려줄게! 했던 그 때라구ㅠㅠㅠㅠ (흐히힉(다시 빛에 소멸 -
735 마틸다주 (0736074E+5) 2018. 11. 14. 오전 12:19:47아...끝...ㅠㅠㅠㅠㅠㅠ
오 글 올라간다그여? (경건(기다림(글에 약함 -
736 1990◆W9colBurpk (8545176E+5) 2018. 11. 14. 오전 12:20:23조엘. 그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취조실의 공기는 항상 가라앉아있었다. 시간을 지나치게 오래 살아온 사람들이 자주 머물기 때문일까. 조엘은 눈앞에 있는 이에게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아직 앳된 티를 벗지 못한 이였지만, 그 눈동자 안에 있는 건 늙디 늙은 노인이었다. 멀리 하고 싶은 거북함, 조엘은 여기서 매번 그 감정에 휩싸였다.
“이전 생애보다 조금 더 아파보이네요.”
그는 눈앞에 있는 이가 하는 말을 못들은 척 했다. 파편과 연관된 이들은 종종 이상한 말을 했다. 심상 속에 있는 세계가 진짜라며 우기는 사람, 모든 시간을 거슬러올라가봤다는 사람, 그리고-
“왜 죽였습니까?”
“죽이려던 건 아니었어요. 단지 인생의 설계를 손보던 것뿐이지.”
“16명.”
조엘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16명이 뇌사하였습니다. 같은 장소에서요.”
“인류의 보편적 식사가 아닌 것을 질투하는 겁니까? 인과율에 얽힌 사념 따위를 식사로 한다는 것에 대하여-.”
“그건 명백한 식인 행위에요. 문명사회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야만적 행위입니다.”
조엘의 말에 그는 옅게 입꼬리를 올렸다. 조엘은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 우월성에 찌든 저 표정, 모든 것을 거시적으로 바라볼 줄 안다는 그 꼴을 볼 때마다 그는 자신이 통 안에 들어있는 실험쥐처럼 느껴졌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테이블에 고정되어있는 수갑이 움직임에 따라 소리를 내며 올라갔다. 그는 조엘 쪽으로 고개를 천천히 숙였다.
“조엘, 당신은 큰 이변이 없는 한 95년도가 오기 전에 루이스 캐롤 프로젝트와 기억의 궁전을 수사하다가 ‘우리’에 의해 죽게 됩니다. 벌써 몇 번의 생애동안 반복해왔죠.”
조엘은 그 눈을 노려보았다. 눈동자 안에 있는 인물은 어떤 생애를 살아왔는가. 몇 번의 이 짓을 반복해왔는가. 대부분 그들을 찾아갔을 때는 이미 스스로 숨을 끊은 상태였다. 쓰러진 시체들을 보며 조엘은 뱀이 벗고 간 허물을 떠올렸다. 에덴에는 본디 아담과 이브가 있었고, 그리고. 릴리스가 있었다. 지구에 아담과 이브의 자손이 살고 있다면 릴리스의 자손 또한 살고 있지 않겠는가. 눈앞에 있는 그는 인간의 자손과는 동떨어진 이질감이 있었다. 그는 여전히 속삭였다.
“아마 이번 생도 무리일 것 같으니 미리 알려드리죠. 2018년 여름, 우리가 재현해왔던 재앙 중 하나가 실제로 다시 풀려납니다. 전쟁은 인간을 멸종에 이르게 만드는 방법이라면 어떤 추접한 수단도 쓰게 만듭니다. 전쟁 당시에는 레인보우 프로젝트만이 있던 게 아니에요. ‘우리’만 있었던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을 톡톡, 두드리는 박자가 초침 흘러가는 소리와 같았다. 조엘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를 보고 있자니 손에 힘이 들어갔다. 조엘은 입을 열었다.
“당신은 여기서 갇힌 채로 죽게 될 겁니다. 적어도 이번 생애에서는 그래요. 그말인즉 당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미래 또한 못본다는 소리입니다. 당신은 예언자가 아니에요. 그저 끝없이 죽고 또 태어날 뿐이지.”
그가 고개를 젖히더니 느리게 웃었다. 지극히 연극적이고 고루한 태도였다. 그는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조엘이 아닌 벽에 시선이 가있었다. 그가 입을 벌렸다. 뱀이 먹이를 먹기 전 입을 여는 것처럼, 무언가를 가늠하고 있었다.
“그 얘기는 저번 생애와 똑같이 하는군요.”
조엘은 그 자리에서 멈춰섰다. 그가 말했다.
“비가 내릴 거예요. 밤을 불러올 비가.” -
737 NOCTURNAL◆W9colBurpk (8545176E+5) 2018. 11. 14. 오전 12: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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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Murder’s law◆W9colBurpk (4569699E+5) 2018. 11. 14. 오전 12:26:59>>734 진짜 그웬은 천사였습니다.... 캡틴 하면서도 그웬의 천사력에 눈이 부셨고...머법캐들 다 천사였고 나 머법관들 정말 사랑해ㅠㅠㅠㅠㅠㅠ
저것은 아직 완성된 로고가 아닙니다 아직 디자인 못정해서 대충 적어놓은 거니까 디자인에 기함을 토하지 마세요 더 멀쩡한 디자인 가져올 것.... 늦으면 1월초에 열수도 있음.... -
739 마틸다주 (0736074E+5) 2018. 11. 14. 오전 12:34:08오오...!
오오오오오...!!
영화같았어요! 12월 말...늦으면 1월초...얼마 남았지...뭐 현생에 치이다보면 그까이꺼 금방 올것! ^ㅇ^
님들 님들도 그렇고 애들도 그렇고 다 이쁘고 사랑스럽고 진짜 완저뉴ㅜㅠㅠㅠㅠ 아 이건 내 비루한 언어실력으로 표현할 수 없다. 스릉흔드... (하트뿅뿅
햄보카고 아푸지 말고 들숨에 건강을 날숨에 재력을 얻으시고 또 보길 바라요!!!! -
740 그웬주 (5036646E+5) 2018. 11. 14. 오전 12:38:54>>734 >>738 저도 사랑해요 마틸다.. 젬마 알렉스 미키..88 ㅠㅜㅜ 초반에는 그웬이 너무 어른스러워서 재미없는 캐릭터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들 좋아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ㅠㅜㅜ(광광).. 다들 정말 보고 싶을거예요..
>>737 아니 이것은 저를 위한 선물인가88.. 참여 못하게 되더라도 열심히 관전은 하고 싶네요 파이팅 캡! 또 엄청난 어장을 만들어내시겠군요^ㅇ^ -
741 Murphy's law◆W9colBurpk (8545176E+5) 2018. 11. 14. 오전 12:43:18짧았고 또 그만큼 부족한 점과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여러분이 있기에 머피의 법칙이 엔딩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과 또 여러분의 예쁜 캐들에게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머피의 법칙이 끝나도 미카엘라, 알렉스, 그웬, 마틸다 모두 자기 갈 길을 가면서 어딘가에서 살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면 너무 비약인가요. 그래도 모두 소중하고 하나 같이 멋있는 캐릭터들이었어요. 이제 저는 또 정신없이 바빠지겠지만 그 와중에 머피의 법칙과 함께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소중한 추억 만들 수 있게 함께 해주어서 감사했고 어디선가 익명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사랑해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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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그웬주 (5036646E+5) 2018. 11. 14. 오전 12:44:29그나저나 루이스 캐롤 프로젝트라.. 미카엘라와 관련이 있으려나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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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그웬주 (5036646E+5) 2018. 11. 14. 오전 12:52:37아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이군요.. 저도 우리 모두와 머법관들 모두에게 정말 고마웠어요^ㅠ 흐지부지 마무리되는 것보다야 박수칠 때 떠나는 게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역시 조금 아프기도 하네요. 배울 점도 많았던 소중한 어장이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머피의 법칙에서 겪은 일들은 알고 모르는 새 저에게 앞으로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그웬의, 저의 일부가 되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캡 말처럼 모든 아이들이 정말 현실에 있을 법한 아픔을 겪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인지, 어딘가에서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게 되네요. 다들 행복한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ㅠㅜ.. 아쉬움에 자꾸 말이 길어지네요 감사하다는 말만 벌써 몇번째인지() 사랑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어딘가에서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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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Murder’s law◆W9colBurpk (4569699E+5) 2018. 11. 14. 오전 1:24:09>>742
P.S 루이스캐롤 프로젝트는 이전 기수인 앨리스의 마지막 봄 스레에 나오는 프로젝트 이름이랍니다!:)
애들 에필로그 마지막으로 다시 찬찬히 읽으면서 울고 있었는데 그웬이 호수에 떨어트린 게 이 시점에 궁금해지면 어쩔 수 없는 건가요...ㅠ 무엇인지는 몰라도 그웬이 뭔가를 떨쳐낸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행복해야 돼, 그웬. 다른 애들도 모두 다.
그럼 진짜 안녕! 모두 잘 지내고 행복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