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0651957> [All|이능|대립] 엘리멘탈 워 Ch 2. | 6. 엉켜버린 줄 (1001)
캡틴◆dR1NXwtsws
2018. 10. 27. 오후 11:52:27 - 2019. 1. 13. 오후 11: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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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캡틴◆dR1NXwtsws (3448176E+5) 2018. 10. 27. 오후 11:52:27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걸 만들고자 하는 이의 의지로 인해 만들어졌다.
그럼 과연 칼립토스는
세상을 파괴하고자 하는 코어의 의지로 만들어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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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스레는 엘리멘탈 워 첫 번째 챕터인 The Keepers의 후속스레이며, 이로 인해 이전 챕터 때의 설정을 공유합니다. 자세한 설정은 아래 챕터 1 위키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상황극판은 익명 스레이며, 이는 본 스레에도 적용됩니다. 만일 자신이 이전 챕터 때 참가자였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알리는 행동은 이 스레에서 금지됩니다.
* 만일 스레 진행 도중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스레주나 다른 참가자에게 최대한 날이 서지 않은 어조로 건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상황극 스레를 이끌어가는 이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들이란 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이 외의 규칙은 상황극판 기본 규칙을 따라가며, 이벤트 도중 특정한 규칙이 따로 생기는 경우는 스레주가 명시할 예정입니다.
* 시트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8144948/recent
*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7%98%EB%A6%AC%EB%A9%98%ED%83%88%20%EC%9B%8C%20Ch2
* 전판: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472895/recent -
1 캡틴◆dR1NXwtsws (6059299E+5) 2018. 11. 3. 오후 10:29:27으엉 이게 왜 이리 밀려있던 거지! 어쨌든 새 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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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루샤오 ◆Uvn7AK2bTQ (0013677E+5) 2018. 11. 3. 오후 10:32:26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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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게하주(대역죄인) (5696501E+5) 2018. 11. 3. 오후 10:35:21갸아아악 이제 집들어왔는데 ㅠㅠㅠ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10분만 더 일찍 왔더라면 으으윽 흑흑(땅침) 베르주는 근데 비염이시라니..ㅠㅠ 저도 코감기 한창 걸렸다가 이제 좀 나았는데...푹 쉬시고 깨끗하게 나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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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캡틴◆dR1NXwtsws (6059299E+5) 2018. 11. 3. 오후 10:35:51그리고 방금 전에 아게하주의 잔상(?)을 본 것 같은.........!!! 아게하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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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루샤오 ◆Uvn7AK2bTQ (0013677E+5) 2018. 11. 3. 오후 10:36:19아니에요 이것은 게하주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책하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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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게하주(대역죄인) (5696501E+5) 2018. 11. 3. 오후 10:36:30다들 죄송합니다 ㅠㅠㅠ 루주랑 캡도 많이 기다리셨죠 흐으윽 흑흑 용서해 주시와요 흐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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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루샤오 ◆Uvn7AK2bTQ (0013677E+5) 2018. 11. 3. 오후 10:38:32아니에욧 이제 한창 바쁘실 때니까 말없이 가야만하는 상황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에이 그런 생각하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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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캡틴◆dR1NXwtsws (6059299E+5) 2018. 11. 3. 오후 10:38:42>>6 괜찮습니다! 저도 늦게 왔어요!! (석고대죄
루샤오주 죄송합니다아아아아 (또 석고대죄 -
9 게하주(대역죄인) (5696501E+5) 2018. 11. 3. 오후 10:40:00띠요잉 근데 >>1 상태가?
마저요 칼립토스 도대체 정체가...? 코어랑 끊어져서도 존재할 수 있게 된다는 거가 의문스러워요...힘도 여전하고....칼립토스는 사실 코어와 별개의 존재인데 이상하게 전이가 돼서 엘리멘트들이 싸워온 거라면...? -
10 루샤오 ◆Uvn7AK2bTQ (0013677E+5) 2018. 11. 3. 오후 10:40:21아니 이분들 오늘 왜이러셔;(땀삐질) 당황스럽네 돈비샤이 돈비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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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게하주(대역죄인) (5696501E+5) 2018. 11. 3. 오후 10:41:05>>7 앗ㅅ..아니에요..사실 오늘도 논술 연습 쓰다가 포기해버린....(끈기 X)
이미 수시 하나를 광탈해서 (우주상향) 조금 놓은 상태랍니다! 하핫! -
12 캡틴◆dR1NXwtsws (6059299E+5) 2018. 11. 3. 오후 10:43:10그러고보니 이제 슬슬 수능 기간이로군요. (아련
아게하주도 그렇지만 전국의 모든 수험생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기원해야겠습니다...
>>9 그에 대한 의문은 이번 에피소드가 마무리될 때 어느정도 풀리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 의문은 챕3으로 넘어갈 것이구요! (두구둥 -
13 루샤오 ◆Uvn7AK2bTQ (0013677E+5) 2018. 11. 3. 오후 10:43:45>>9
그럼 이전엔 칼립토스랑 엘리멘트나 친하게 지냈는데 코어의 농간으로 틀어졌다던ㄱ(캡틴:어디서 그런 삼류 각본을;
>>11
아앗... 아... 힘내세요 게하주...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
14 게하주(대역죄인) (5696501E+5) 2018. 11. 3. 오후 10:44:56>>12 .....
캡틴...챕3 영업을 이렇게 하시는군요...(충-격) 영업실력 대단쓰... -
15 루샤오 ◆Uvn7AK2bTQ (0013677E+5) 2018. 11. 3. 오후 10:45:57>>12
이 모든건... 챕3를 위한 빅픽쳐군요...!(루샤오:(그래서 우리는 뭘해야하는데...) -
16 게하주(대역죄인) (5696501E+5) 2018. 11. 3. 오후 10:46:46>>13
헐ㄹ이거 약간 비운의 과거 같자너요 가능성잇네 칼립토스 엘리멘트 모두모두 친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문이...!!
사싷 모든 흑막이 칼이라거나...(칼:? -
17 루샤오 ◆Uvn7AK2bTQ (0013677E+5) 2018. 11. 3. 오후 10:47:21위키에도 써야하는거지만... 루샤오는 점점 감정표현이 늘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좀 급조한거 같다고요? 네 급조 맞아요(여러분: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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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루샤오 ◆Uvn7AK2bTQ (0013677E+5) 2018. 11. 3. 오후 10:47:41>>16
헉 나도 같은 생각했는데(찌찌뽕 -
19 게하주(대역죄인) (5696501E+5) 2018. 11. 3. 오후 10:50:40>>17 엗 그런거였어요? 루댱 귀엽네여 완전 성장형 주인공이네 ㅠㅠㅠㅠ 아게하는 사실 연기중인 싸패인ㄷ....(아게하:루머...
>>18 앗! 당햇ㄷ.....약시 루주 하파짝!(루주:? -
20 캡틴◆dR1NXwtsws (6059299E+5) 2018. 11. 3. 오후 10:53:27후후... 이 모든 건 바로 챕3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무엇을 상상하시던 그 이상을 보게 되실겁니다!!
희영: 칼이 범인 칼이 범인 칼이 범인 칼이 범인 칼이 범ㅇ
시끄러 x쳐 -
21 루샤오 ◆Uvn7AK2bTQ (0013677E+5) 2018. 11. 3. 오후 10:54:43>>19
이 모든건... 개인 이벤트를 위한 떡밥... 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갠이 어떻게 하지...(깊은 고뇌)
>>19
하파짝!
>>20
후후... 정말 상상 그 이상을 볼 것 같아 즐겁군요... 챕3 분들 여러모로 힘내주시길...! -
22 캡틴◆dR1NXwtsws (7083982E+5) 2018. 11. 3. 오후 11:06:16아무튼 전 이만 다시 자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아... 30분만 더 자고 과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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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캡틴◆dR1NXwtsws (9343067E+5) 2018. 11. 5. 오전 1:35:57으어어 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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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루샤오 ◆Uvn7AK2bTQ (6796077E+5) 2018. 11. 5. 오전 7:33:13얍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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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베르주 (1787803E+4) 2018. 11. 5. 오후 2:42:14갱신합니다:3
내일 쉬는데... 일상.. 을 새로 구해볼까요.. ;3 -
26 캡틴◆dR1NXwtsws (6307325E+5) 2018. 11. 6. 오전 11:43:39갱신!!!
>>25 으허어.... 공교롭게도 저는 시험 공부 중이라 일상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아....... (도게자 -
27 루샤오 ◆Uvn7AK2bTQ (1994976E+5) 2018. 11. 6. 오후 2:37:46갱신
베르주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저도 요새 바빠서... -
28 베르주 (4970938E+5) 2018. 11. 7. 오후 3:40:27으어억 늦게 봐버렸다...;ㅁ; 저는 괜찮아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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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캐어어얽◆dR1NXwtsws (9451179E+5) 2018. 11. 9. 오후 12:56:36다음 주 월요일 시험, 그 주 수요일 프로젝트 마감, 몇 주 후에 대형 프로젝트 마감...
아니 잠깐만요 교수님들 마지막이라고 이렇게 스퍼트 올리시면 저는 어떻게 하란 겁니까 -
30 베르주 (4009728E+5) 2018. 11. 9. 오후 1:28:21캡틴 어서오시구 않이...8ㅁ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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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루샤오 ◆Uvn7AK2bTQ (0235807E+5) 2018. 11. 9. 오후 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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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베르주 (6761988E+6) 2018. 11. 9. 오후 9:38:35베르주가 집갱..
일하기 시뤄여..(널부렁) -
33 캐어어얽◆dR1NXwtsws (9451179E+5) 2018. 11. 9. 오후 11:29:10>>31 내그아!!!! 이뜨안 쓰레기 같은 과제드얼!! 뒤치다꺼리할라고! 대학 싀작한 줄 알으아!!!!! (쨍그랑창
>>32 원래 그런 법입니다. 저도 공부하기 싫어서 널부러엉... -
34 캐어어얽◆dR1NXwtsws (8972086E+6) 2018. 11. 10. 오후 2:49:59갱신합니다아아.. 이번 주는 시험도 있고 과제도 많은데다 컨디션까지 좋지 않은 관계로 이벤트는 다음 주로 스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래끼 나가죽어라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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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루샤오 ◆Uvn7AK2bTQ (0596601E+6) 2018. 11. 10. 오후 7:22:11캡틴 힘내세요... 피로랑 스트레스가 누적된 모양이군요... 먼 이국 땅에서 아픈 것만큼 서러운게 없는데.. 88 얼른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갱신 -
36 베르주 (9027138E+5) 2018. 11. 11. 오후 9:52:53베르주 갱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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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캐어어얽◆dR1NXwtsws (7308516E+6) 2018. 11. 12. 오전 7:02:16으냐아... 부디 이번 주엔 이벤트를 할 수 있게 되기를... 추감(추수감사절) 방학이라 1주 쉬긴한데... 뭐랄까... 중간고사 앞두고 추석 연휴 맞이하는 그런 느낌이라서어...
어쨌든 갱신입니다! -
38 베르주 (037665E+63) 2018. 11. 13. 오후 1:12:32캡틴 힘내오!!!8ㅁ8!!!!
갱신합니다! -
39 베르주 (8633552E+5) 2018. 11. 14. 오후 3:48:46베르주가 갱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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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름 없음 (6707264E+5) 2018. 11. 14. 오후 6:40:42갱신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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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캐어어얽◆dR1NXwtsws (4844029E+6) 2018. 11. 15. 오전 12:37:44감기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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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이름 없음 (4704151E+5) 2018. 11. 15. 오후 8:24:01게ㅡ하
수
능
끝!!!!!!!!!!!!!!! -
43 베르주 (3301319E+6) 2018. 11. 15. 오후 9:44:23베르주 갱신!!
아게하주 수능 끝 축하드립니다!XD -
44 이름 없음 (5461529E+6) 2018. 11. 16. 오전 12:53:29>>43 앗 베르주 안녕!! 고마워요 ㅠㅠ ㅅ실 좀 망쳐서...울긴 했지만..뭐 어떻게든 되겠지...(후비적(?
아무튼 이젠 자유니까요! 당분간은 놀고먹기만 할거라구요!!!(글러먹음) -
45 루샤오 ◆Uvn7AK2bTQ (886683E+61) 2018. 11. 16. 오전 12: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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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겧 (2745307E+5) 2018. 11. 16. 오전 10:00:24>>44 ㅋㅋㅋㅋㅋㅋ 역시 짤방깎는젊은이(!) 루주 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ㅋㅋㅋㅋㅋ 어떻게 끝나긴 끝났네요 ㅠㅠ 뭐..어디든 가겠지...(후비적(심각성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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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캐어어얽◆dR1NXwtsws (9567529E+6) 2018. 11. 16. 오후 2:50:44.. 아픈게 이렇게까지 서러운 건 줄 몰랐습니다. 오늘 하루 몇 번을 방 안에서 운 건지 모르겠네요.
.... 그리고 내일 이 글 보고 쪽팔려서 이불킥하겠지 -
48 루샤오 ◆Uvn7AK2bTQ (886683E+61) 2018. 11. 16. 오후 5: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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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루샤오 ◆Uvn7AK2bTQ (886683E+61) 2018. 11. 16. 오후 5:26:44>>47
캡틴... 타지에서 아픈게 가장 서럽다는데 저로선 그 마음 헤아릴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동안 피곤했던게 한번에 몰려서 터진 듯하니 가능하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얼른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
50 겧 (5461529E+6) 2018. 11. 16. 오후 10:54:14>>48 으어어 오늘 오랜만에 놀러나갔다 왔는데 피곤이 몸을 덮치네옄ㅋㅋㅋㅋ사람이 늙었나...이젠 놀지도 못해..(쓸_쓸)
>>47 캡틴 몸 많이 안 좋으세요?ㅠㅠㅠ혼자 앓는 것만큼 외롭고 힘든 게 없다더니.....힘내세요 힘 ㅍㅇㅌㅍㅇㅌ!! 루주 말씀대로 너무 무리해서 여러가지 생각하거나 고민하지 마시고 몸이 다 나으실 때까진 그냥 푸우우우욱 쉬시기를 ㅠㅠ -
51 캡틴◆dR1NXwtsws (3152898E+5) 2018. 11. 17. 오후 4:59:15크흡 감사합니다 여러분 (울컥
다행히 기분은 빨리 나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컨디션 자체가 나아진 건 아니라서 오늘은 이벤트를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신 일요일 오후 10시에 진행할 예정이니 그 때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
52 루샤오 ◆Uvn7AK2bTQ (9406505E+5) 2018. 11. 17. 오후 10:07:40기분이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얼른 쾌차하시기를!
예아! 이벤또! 갱신! -
53 캐어어얽◆dR1NXwtsws (1286331E+5) 2018. 11. 18. 오후 9:52:33갱신!!! 지금부터 10시까지 출석 체크를 받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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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이름 없음 (7408369E+6) 2018. 11. 18. 오후 10:00:36베르주 갱신입니다!!
호고고고곡 이벤트!!>:3 마침 일을 다 마쳤으니 체ㅡ크 인 것입니다!!! -
55 캐어어얽◆dR1NXwtsws (1286331E+5) 2018. 11. 18. 오후 10:05:52베르주 어서오세요!! 일을 다 마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베르주 체크 완료입니다!! -
56 루샤오 ◆Uvn7AK2bTQ (5497086E+5) 2018. 11. 18. 오후 10:06:3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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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이름 없음 (7408369E+6) 2018. 11. 18. 오후 10:07:53루샤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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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캐어어얽◆dR1NXwtsws (1286331E+5) 2018. 11. 18. 오후 10:09:51루샤오주 어서오세요!! 근데 무슨 일이 있으셨길래 이렇게 힘이 없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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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루샤오 ◆Uvn7AK2bTQ (5497086E+5) 2018. 11. 18. 오후 10:12:16여러가지 일로 복잡해서요...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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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캐어어얽◆dR1NXwtsws (1286331E+5) 2018. 11. 18. 오후 10:15:35앗 네, 알겠습니다. 그래도 만약 힘드시다면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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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캐어어얽◆dR1NXwtsws (1286331E+5) 2018. 11. 18. 오후 10:16:08그리고 30분까지만 더 기다리다 한 분 이상이 더 안 들어오신다면 다음 주 토요일로 다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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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이름 없음 (7408369E+6) 2018. 11. 18. 오후 10:19:20루샤오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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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캐어어얽◆dR1NXwtsws (1286331E+5) 2018. 11. 18. 오후 10:32:1130분이 지났기 때문에 아쉽지만 오늘 이벤트는 다음 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평소엔 안하던 날 이벤트를 하니까 사람들이 안 오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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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이름 없음 (7408369E+6) 2018. 11. 18. 오후 10:33:23괜찮아오 캡틴:3(토닥토닥) 다음주...는 제가 약간 불투명하네요.. :3c 다음주 주말 계속 갈려갈 예정이라..(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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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루샤오 ◆Uvn7AK2bTQ (5497086E+5) 2018. 11. 18. 오후 10:34:55저도 다음주가 문제에요... 다음주에 눈코뜰새 없이 바빠질 예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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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캐어어얽◆dR1NXwtsws (1286331E+5) 2018. 11. 18. 오후 10:41:26으어얽..... 그렇다면 다음주도 문제인건가..... 뭐 그러면 그 다음 주로 미루면 되겠죠!(노답) 부다 모든 분들이 바쁜 스케쥴을 잘 소화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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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이름 없음 (7408369E+6) 2018. 11. 18. 오후 10:45:21고마워오 캡틴!!>:3 캡틴도 화이팅입니다!!!8888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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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루샤오 ◆Uvn7AK2bTQ (5497086E+5) 2018. 11. 18. 오후 10:46:43캡틴도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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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이름 없음 (7408369E+6) 2018. 11. 18. 오후 10:47:50베르주는 이만 가볼게요..ㅠㅠㅠㅠ 너모 피곤해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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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이름 없음 (6465464E+6) 2018. 11. 19. 오후 12:40:12쉬는 날 최고!! 베르주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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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이름 없음 (3158593E+5) 2018. 11. 19. 오후 2:00:25빰빰빰! 여러분의(?) 비야주(?)가 (반틈정도)돌아왔어요!
그동안 못와서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고.. 그러면서도 내가 현생에 충실했구나 하는 생각에 좀 뿌듯하기도 하고(?) 음 뭐 좀 그렇게요... 허허....
생존신고 겸으로 들렸습니다! 아마도 이번주 이벤은... 참여 못하겠지만... (캡틴:그러면왜왔어요ㅡㅡ) 다음주(다음달...?)부터는 시간이 날 것 같아요! 이제 중간중간 생존신고 정도는 가능할테니 흑ㄱ흡 1/2귀환은 이걸로 봐주세요 흐흑ㄱ흡흐규 -
72 이름 없음 (2206059E+5) 2018. 11. 20. 오후 12:56:39게하.............
(일요일에 자신이 뭘 했는지 고민한다)
(기억나지 않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앜 잘못했읍니다 아아아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제가 너무...막...사람이....막 사람이 미쳤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앜 ㅠㅠㅠㅠㅠㅠㅠㅠ 어흐윽흐흑흑ㄱ(이제는~후회해3ㅗ~어쩔수어1ㅅ어ㅛ~)
ㅠㅠㅠㅠ제가!! 리제부처는 뎔코 이벤트를 놀치지 않겟서!! 다시는!! 다시는 이런 일 만들지 않게써...!! 어어흐어엉ㅇ 엉 죄송해옂푀송해요(줄줄)
>>71 뱌주 히사시부리!! 그동안 현생에 충실하셨다면 너무나도 된거라구요! 저도 시험전 일주일 폰을 안하니까 뭔가 되게 뭘 한것같고 막...저는 사실 아무것도 안했지만 뱌주는 열심히 일하셨겠져 헤헤 여유 생기시면 그때 꼭 다시 봬여 ㅎㅇㅌ!! -
73 베르주:3 (9316824E+6) 2018. 11. 20. 오후 11:53:0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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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캡틴◆dR1NXwtsws (4206669E+5) 2018. 11. 22. 오전 1:56:35하하하하 나는 캡틴이다하하하하하하 (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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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베르주:3 (9155389E+5) 2018. 11. 22. 오후 5:37:02베르주 갱신!! 앗 캡틴 시트스레 수정된 것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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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이름 없음 (6778374E+5) 2018. 11. 23. 오전 11:10:03베르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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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루샤오 ◆Uvn7AK2bTQ (6732659E+5) 2018. 11. 23. 오후 1:55:37신입이다!!!!!!!!!!!!!!!
루주 갱신 -
78 캡틴◆dR1NXwtsws (4434735E+5) 2018. 11. 23. 오후 3:59:35저도 갱신!!!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시트를 또 빠꾸시켜야 했습니다.... 하아으 깐깐한 캡틴이라 죄송하옵니다아..... -
79 캡틴◆dR1NXwtsws (2885929E+6) 2018. 11. 24. 오후 1:38:16다시 갱신!
오늘 이벤트는 아무 일이 없는 한 평상시와 같이 오후 10시에 시작할 예정이에요!! 다만 이번엔 여러 분들이 참석하지 못할 거란 말씀을 하셨기에.... (흐릿 -
80 루샤오 ◆Uvn7AK2bTQ (7121007E+6) 2018. 11. 24. 오후 2:17:37저는... 어쩌면 가능할지도...?
-
81 캡틴◆dR1NXwtsws (2885929E+6) 2018. 11. 24. 오후 9:43:42개앵시인!!!!!
지금부터 10시까지 출석체크를 시작해보도록 할게요!!! -
82 루샤오 ◆Uvn7AK2bTQ (7121007E+6) 2018. 11. 24. 오후 1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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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캡틴◆dR1NXwtsws (2885929E+6) 2018. 11. 24. 오후 10:20:58으아앗 또 잠들어버렸다아...
음 근데 예상대로 많은 분들이 오시지 않으셨군요.. 물론 루샤오주는 환영인겁니닷!!
그럼 10시 반까지 추가로 기다려 본 후 이벤트를 미룰지의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84 캡틴◆dR1NXwtsws (2885929E+6) 2018. 11. 24. 오후 10:31:2310시 반이 되었으나 루샤오주 외엔 따로 오신 분이 없었기에 아쉽지만 다음 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다음 주엔 할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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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루샤오 ◆Uvn7AK2bTQ (7121007E+6) 2018. 11. 24. 오후 10:36:58넵 캡틴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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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이름 없음 (2360756E+5) 2018. 11. 25. 오후 11:55:23앗ㅅ...아게하주 갱신합니다 오늘 논술시험을 보고 와서...어제도 그래서 올 짬이 안됐네요 ㅠ 미리 말씀드려야 했는데 죄송해요 ㅠㅠ 하지만 이제부천 진자 자유라구..!!!
헤헤 낼부터는 일상 상주헤야징(꿈 -
87 베르주 (0397749E+5) 2018. 11. 28. 오전 9:03:55깽신!!!XD
-
88 도영 ◆.A.70nlg5s (0406378E+5) 2018. 11. 28. 오전 9:45:15꿍융~~~~
갱신 -
89 이름 없음 (8853732E+5) 2018. 11. 28. 오후 7:04:56언제든.저는 일상 준비가 되어있답니다..(수줍(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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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캡틴◆dR1NXwtsws (106934E+56) 2018. 11. 29. 오전 8:50:11>>88 이분은... 무슨 미아이신가........ (멍
갱신입니다! 그리고 >>89 분은, 바로, 아게하주입니다! (빠밤(아님 -
91 이름 없음 (4753041E+5) 2018. 11. 29. 오전 9:12:28>>90
허ㅓ얻...들켜버려....엳시 캡틴 저에 대해 넘무나 잘아시는 거시양...(철-컥)(캡틴:? -
92 캡틴◆dR1NXwtsws (106934E+56) 2018. 11. 29. 오전 10:36:31아니 잠깐만요 아게하주 그 철컥 소리는 대체 뭡니까 아 잠깐만요 잠깐ㅁ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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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베르주 (0657856E+5) 2018. 11. 29. 오후 5:16:11베르주가 갱신합니다:3
맞다 이번주 이벤트.. 참여할 수 있으면.. 참여 합미다.. :3c 미친듯이 일하면 어떻게든 되겠죠:3 -
94 캡틴◆dR1NXwtsws (5292485E+5) 2018. 12. 1. 오전 12:02:10다시 갱신!!
>>93 알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길 바래요! 저도 곧 기말이라 슬슬 시험 공부를 시작해야 하거든요...! (흐릿 -
95 캡틴◆dR1NXwtsws (0476036E+5) 2018. 12. 1. 오후 3:08:59자기 전에 갱신합니다! 오늘 이벤트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후 10시에 시작할 예정이에요! 만약 오늘 이벤트를 하지 못한다면.... 어..... 그럼... 다음 주엔 시험 준비하느라 못... 할...... ..... ....... 그 다음 주엔 방학이니까 실컷 할 수 있을거여요! (해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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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이름 없음 (0485314E+5) 2018. 12. 1. 오후 9:52:26아무도 없으신감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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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이름 없음 (6751271E+5) 2018. 12. 1. 오후 10:03:43뱌주가... 왔눙데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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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캡틴◆dR1NXwtsws (0476036E+5) 2018. 12. 1. 오후 10:06:01아으어으... 늦어서 죄송합니다아.... 아직 계신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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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이름 없음 (6751271E+5) 2018. 12. 1. 오후 10:08:17꺄ㅑㄱ 캡틴! 안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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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이름 없음 (6381652E+5) 2018. 12. 1. 오후 10:11:32헉ㅅㄴㄱ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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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루샤오 ◆Uvn7AK2bTQ (6381652E+5) 2018. 12. 1. 오후 10:11:47루주에오! 캡틴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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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캡틴◆dR1NXwtsws (0476036E+5) 2018. 12. 1. 오후 10:36:19.... 또 중간에 잠들어ㅆ... 아이고오.......
아무튼 비야주 다시 돌아오신 거 환영해요!!!
근데 비야주와 루샤오주 외엔 아무도 없으신 거려나요...! -
103 베르주 (1298381E+5) 2018. 12. 1. 오후 10:39:10베르주가 왔습니다만.... 일을 빡시게 한 바람에.... 온 몸을 뚜드러 맞은 것 같습니다...;ㅁ;
미아내여...ㅠㅠㅠ 참가 불가입니다....;ㅁ; -
104 루샤오 ◆Uvn7AK2bTQ (6381652E+5) 2018. 12. 1. 오후 10:45:22저 있어오!
아앗 베르주ㅠㅠㅠㅠㅠ 오늘은 푹 쉬세요ㅠㅠㅠ -
105 캡틴◆dR1NXwtsws (0476036E+5) 2018. 12. 1. 오후 10:48:22앗.. 알겠습니다, 베르주...!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쉬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일단 11시까지 계속 기다리다 인원이 채워지지 않으면 '다다음주'로 이벤트를 미루겠습니다. 다음주엔 시험 공부로 인해 힘들것 같아서요...! -
106 루샤오 ◆Uvn7AK2bTQ (6381652E+5) 2018. 12. 1. 오후 10:51:58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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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캡틴◆dR1NXwtsws (0476036E+5) 2018. 12. 1. 오후 11:07:3011시가 지났기에 이벤트는 다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벤트... 언젠간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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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루샤오 ◆Uvn7AK2bTQ (6381652E+5) 2018. 12. 1. 오후 11:09:24그렇겠죠...?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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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아게하주 (8405616E+5) 2018. 12. 1. 오후 11:20:55아니 미쳤나봐 진짜 아 저 이제 집.......아....9시까지만 해도 오늘은 꼭 이벤트 뛴다 하고 완전 벼르고 있었는데 아니 이게 무슴 일이에요 아..ㅠㅠㅠㅠㅠ 집 오는 길에 다 까먹었나봐요 제가 요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속죄의 의미로(?) 다음주는 캡틴이 바쁘다고 하셨으니까 혹시나 제가 개인 이벤트를 열어도 괜찮을까요....! -
110 아게하주 (8405616E+5) 2018. 12. 1. 오후 11:28:28그건 그렇고 다시 한 번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스스로도 제가 어떻게 잊어먹었지 싶어서 너무 안타깝고 괴로워요..ㅠㅠ 아차 싶어서 부랴부랴 왔는데 아 진짜 어떡하지...ㅠㅠㅠ
기다리셨을 캡틴 비야주 루샤오주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베르주께서도 오늘 몸 푹 쉬시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고...!
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아져서(어째서 시험이 끝났는데 더 이런 거지이이이잌) 제가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나봐요 ㅠㅠ; 자꾸 뭘 잊어먹고..사람이 피곤해서 그런가 ㅠㅠㅠ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자꾸 늦게 들어오네요 ㅠㅠ 다음주부터는 진짜 제대로 메모장에 메모해놓을거야..열시에 알람 켜놓을거야...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하아..진심으로 너무 죄송해서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개인 이벤트는 음...사실 제대로 된 진행 라인이 안 잡혀서 계속 미루고만 있었는데 이번이 아니면 언제 해볼까 하고..! 캡틴의 부담도 덜어드릴 겸 좋은 타이밍!(이라고 무마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란 느낌이라서, 사죄의 겸(?) 이번에 진행하고 싶습니다. 물론 캡틴의 허가가 먼저겠지만요!
더해서, 개인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면 엘리멘트를 등장시키고 싶은데(팀이 될지, 한 개인만이 될진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후자에 가까울 것 같아요) 가능할지도 여쭙고 싶어요. -
111 캡틴◆dR1NXwtsws (5247349E+5) 2018. 12. 2. 오전 2:16:10>>110 (지그시
아아 괜찮습니다, 아게하주! 다음주에 개인 이벤트를 여시는 걸로 용서해드리죠! (나쁨
다만 개인 이벤트가 어떤 내용인지는 캡틴으로서 대충이라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엘워 세계관의 설정에 영향이 가는 내용이 나온다면 캡틴으로서 곤란하니까요. 아 물론 엘리멘트가 나온다는 것 정도로는 문제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챕2에 등장한 엘리멘트들만으로는 엘리멘트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것 같다 생각하기 때문에 챕2 위키에 나온 챕1 줄거리 요약과 챕1 위키를 한 번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112 베르주 (5359329E+6) 2018. 12. 3. 오전 11:58:36베르주 갱신합니다!!:) 오오오 개인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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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이름 없음 (8184735E+5) 2018. 12. 6. 오후 3:06:15갱신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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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이름 없음 (9814306E+5) 2018. 12. 6. 오후 3:32:35베르주 갱신! 퇴근을 시켜달라!!(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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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아게하주 (4206646E+5) 2018. 12. 6. 오후 10:49:33>>111
아게하의 과거를 밝히는 느낌인데..거창한 건 없고요! 아마 엘리멘트가 등장해서, 칼립토스인 걸 모르고 우리 애들에게 말을 걸게 되는 식으로 진행될 것 같아요! 처음에 만약 인원이 된다면 팀을 두 팀으로 나눠서, 한 팀은 뭔가 장소를 조사하는 진행으로, 한 팀은 엘리멘트와 대화하거나 대치하는 진행으로 갈 텐데 인원이 모자라다면 아게하만 스토리 특성상 나중에 등장하게 될 것 같아요!
마지막엔 약간의 전투가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아게하 중심으로 짧게 진행될 것 같구요(이벤트 엔딩 식으로요!) 혹시 문제가 된다거나 더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
116 루샤오 ◆Uvn7AK2bTQ (710507E+56) 2018. 12. 6. 오후 10:55:16위아더챔피언... 마 프렌...
갱신 -
117 이름 없음 (9193852E+5) 2018. 12. 7. 오후 6:17:51아ㅏ앗 그러면 이번에 희영이는... 막...... 참가자들이 매달려도(?) 뭐니 이건 이라면서 막 버리고(?) 갔는데..... 그런 상황에서 합류하는 건가요.......
막 유열같고 팝콘잼같구 그럴 것 같네요(? -
118 이름 없음 (8090906E+6) 2018. 12. 7. 오후 9:02:04베르주가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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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주거가는캡틴◆dR1NXwtsws (0967924E+6) 2018. 12. 8. 오후 4:14:12갱신하옵니다아아....
말씀드렸다시피 다음 주 기말로 인해 오늘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아...... (레드불 원샷
그리고 >>115 에서 알려주신 스토리 상의 문제는 그다지 없는 것 같기에 이대로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에 제가 꾸준히 상황을 지켜봐서 혹시라도 엘워 설정에 영향이 가는 진행이 나오게 된다면 적당한 선에서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염두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
120 주거가는캡틴◆dR1NXwtsws (0967924E+6) 2018. 12. 8. 오후 4:15:05... 가만 그전에 내일 일찍 일어날 수 있을지부터가 관ㄱ....
-
121 아게하주 (6748091E+6) 2018. 12. 8. 오후 5:11:16>>119 네!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캡틴 대신 제가 이벤트를 공지할게요!! 오늘 9시부터 출석체크 받겠습니당 */▽\* !! -
122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8:34:29나를 불렀는가! 카푸틴!(죠죠서기
9시에 뵈요~ -
123 아게하주 (3691111E+6) 2018. 12. 8. 오후 8:51:57현재시각 8시 51분! 지금부터 9시까지 1차 출석체크를 받겠읍니다!!
9시까지 적정인원이 모이신다면 바로 시작할게욧!
(속으로 열심히 빌고 있다) -
124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8:59:51(죠죠서기) 불렀는가 소년?
-
125 아게하주 (3691111E+6) 2018. 12. 8. 오후 9:00:24아무도 안오셧군!!
으으윽 흑흑(기죽음)
아니 이게아니지 그엄 지금부터 9시 10분까지 출석 받아볼게요!! -
126 아게하주 (3691111E+6) 2018. 12. 8. 오후 9:01:24>>124
아...아닛...당신은....!!!!(반ㅡ짝)
루
샤오
주
!!!!!
(쟈가쟝) -
127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9:05:29
-
128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9:10:31만약 갠이를 못하게 된다면 일상은 어떠세요?
-
129 아게하주 (3691111E+6) 2018. 12. 8. 오후 9:12:57>>127
ㅋㅋㅋㅋㅋㅋ완벽한 죠죠서기군요!!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루주...으읍흑흑 저의 업으로 인해 아직 루주ㅜ외엔 아무도 안 계시는군요..ㅠㅠㅠ
30분까지만 기다려보고 역시 아무도 안 계시다먼 원 시간대대로 10시부터 다시 체크해 볼게요! 괜찮으실까요;0;? -
130 아게하주 (3691111E+6) 2018. 12. 8. 오후 9:13:40>>128 넵!! 그것도 좋아요!! 혹시 10시 재체크 했을 때도 다른 분들이 못 오신다면 오랜만에 일상을!!!(두근두근)
-
131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9:14:23>>129
몬다이나이! 얼마든지 기다리겠어요! -
132 아게하주 (3691111E+6) 2018. 12. 8. 오후 9:21:28>>131 감사해요 88 루주가 있어서 다행이야...(꼬옥(루주:떨어져라 훠이
-
133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9:22:10>>132
(코트를 활짝 펼치며)컴온! -
134 아게하주 (3691111E+6) 2018. 12. 8. 오후 9:30:00>>133
꺄아아아앙(포옥)(루주:아 더어 -
135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9:30:50>>134
(빙글)(빙글) -
136 이름 없음 (7244167E+5) 2018. 12. 8. 오후 9:57:36(빼끔
-
137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9:58:06누구시죠?! 신분을 밝혀라!
-
138 이름 없음 (7244167E+5) 2018. 12. 8. 오후 9:59:14신분은 하찮은 칼립토스A의 오너요!
그리고 이름은 비야주이지!
모두 안냥하세요! -
139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9:59:59비야주우의우우우ㅡ우ㅡ우ㅜㅡ!!!!!!!!!(번쩍 안아올림
-
140 아게하주 (3691111E+6) 2018. 12. 8. 오후 10:00:52>>138 꺄아아아아아 비야주 어서오세요!!! 반가워요오오오옷 ㅠㅠㅠㅠ 그럼 두분이 모였으니까 이벤트를 시잣해 볼까...(다른분들:뭐? 갑자기?
그런데 제가 지금 집을 들어가야 해서 ㅠㅠ 정말 죄송하지만 20분 정도만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 가볍게 일상 돌리고 계셔도 괜찮을 것 ㄱㅌ아요!ㅠㅠㅠ생각보다 집에 늦게 들어가게 되어서 ㅠㅠ -
141 이름 없음 (6409437E+5) 2018. 12. 8. 오후 10:01:35네넹! 사실 저도 지금퇴근했(쓰레기
-
142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0:02:08네 괜찮아용 전 기다릴 수 있어요!
-
143 이름 없음 (6409437E+5) 2018. 12. 8. 오후 10:02:2410시 시작인줄알고... 지금와서..... 면이 없숩니다... 흑ㄱ
미친듯이 엑셀 밟겠숩ㅂ니다..... -
144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0:03:03(춤추면서 기다리는 중)
어흑흑 퀸 노래 너무 좋아요 -
145 아게하주 (4709136E+6) 2018. 12. 8. 오후 10:21:32핫챠!(급등장)
그럼 지금 계신 분들은 비야주랑 루주시군요! 음...이벤트를 시작해도 괜찮으신가요!!!(뜨든) -
146 이름 없음 (0673307E+6) 2018. 12. 8. 오후 10:22:03아 잠깐... 주차....... 주차공간이..... (고통의 트위스트
-
147 이름 없음 (0673307E+6) 2018. 12. 8. 오후 10:22:35저ㅓ저저저저 10분 뒤에 오겠ㅅㅡ니ㄷㅓㅏ...... 부디 목을 쳐주세요...(?
-
148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0:23:04그럼 전 노래 한곡 더 땡기고 오겠심다
-
149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0:26:25>>147 네!! 천천히 하세요 저도 이제 컴을 켰...(?
이즈디즈어 리얼 라이프~
잇츠 저슷 어 팬터지~ -
150 이름 없음 (0673307E+6) 2018. 12. 8. 오후 10:27:52뱌주! 왔! 어요!
-
151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0:29:21>>149
어무이... 지가 사람을 죽였슈...
그 놈 대가리에 총을 딱 들이밀고
빵 쏴버렸더니 죽어버렸지 뭐유
예... 저질 사투리 번역이에요... -
152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0:33:56>>150
어서오세요!! 그엄 지금부토 시박해 보가요+!(오타폭발
>>151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거머에옄 너뮤 규ㅣ엽잖아옄ㅋㅋㅋㅋㅋㅋ -
153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0:37:11그럼 갠이벤또 시~작?!
>>152
아유 쑥스러워라(긁적 -
154 이름 없음 (0554093E+6) 2018. 12. 8. 오후 10:44:14어느 날, 각자 자기의 일들을 하고 있던 우리의 칼립토스들에게, 아게하가 찾아와서 그렇게 상기된 표정으로 말을 건 것은 대단히 뜻밖의 일이었다. 물론 표정 자체는 예의 무표정이었지만 아게하는 볼을 잔뜩 붉힌 채, 들뜬 목소리를 가감없이 내고 있었다.
누가 봐도 신난 모습이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저기저기, 키티. 모험 이야기 좋아해? 예를 들어서 무슨 폐가 같은 데 찾아가서, 이상한 걸 만져본다든가 공장 부지에서 무인도 놀이를 한다든가...루 오빠는 어때요? 루 오빠도 좋아해요? 나, 엄청 재미있는 데 찾았는데, 예전에 모험 놀이 같은 거 하던 그런 곳 찾았어! 되게 무서운 건물인데, 문도 열려있고, 뭔가가 꼭 나올 것만 같은 이상한 기분..한번 들어가보고 싶은데, 나랑 같이 갈 사람!"
이라고 아게하는 말하며,
"지금은 어른들도 없으니까.."
주변에 다른 어른들-칼립토스든 엘리멘트든 포우턴트든-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느라고 두리번거렸다. (누가 알면 경을 치겠군!)
1. 아니! 이상한 곳에 들어갔다가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쩌려고! 난 들어가지 않겠어!
2. 뭐?! 정말 재미있겠군! 너 내 동료가 돼라!
선택지가 이상한 것 같지만 착ㄱ..읍읍! -
155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0:50:36"별로요."
아게하가 상기된 얼굴로 모험 이야기를 꺼내자, 멍하니 소파에 누워있던 루샤오가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무심하게 말했다.
"모험을 즐기는 성격은 아니라서."
죽으면 다시 살아난다지만 그런 일을 할만한 의욕은 없어요.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루빅스 큐브를 몇번 맞추다가, 재미 없어졌는지 곧 휙 던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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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시하고 끌고 가 주십쇼!(루:내 결정권은...?
루샤오주는 2번! -
156 이름 없음 (7692621E+6) 2018. 12. 8. 오후 10:50:54할머니, 나도 이 동화 속 주인공처럼 밖에서 모험을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하늘에 떠 있는 섬에도 가보고, 과자나라에도 가보고, 보석이 잔뜩 있는 숲에도, 파랑새를 찾으러 가보고, 그리고!
…할 수 있을거야. 반드시,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게, 아가.
아게하의 신난 모습과, 발랄한 목소리가 옛기억 하나를 끄집어냈다. 나도 모르게 잔잔히 미소짓게 만드는 기억, 사랑스러울만치 평온하고 안타까운 것.
“아게하. 원래 착한 아이는 어른들의 말을 잘 들으면서, 집에 얌전히 있어야해. 봐, 나처럼 공부(우리아이 한글 7세편)를 하면서 지내면 얼마나 평화롭고 좋니?”
하지만.
“난 착한 아이가 아니니까, 기꺼이 가겠어! 갈래! 절대 갈래! 미친듯이 가고싶어요! 떨어뜨리지 말아주세요! 갈래, 갈래!”
…역시 오늘도 텐션 높다. 고로, 귀찮다.
그녀가 눈을 반짝이며 손을 번쩍 들고 통통 뛰었다. -
157 이름 없음 (7692621E+6) 2018. 12. 8. 오후 10:51:15하ㅏ하 이런건! 당빠 1번이죠! 가자고 하면 가야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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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0:52:39>>157 앗?! 그렇다면 비야는 들어가는 걸로 결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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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이름 없음 (7692621E+6) 2018. 12. 8. 오후 10:52:39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루샤옼ㅋㅋㅋ 뭔가 이거같잖앜ㅋㅋㅋㅋㅋ
딸1 : 놀러가자! 놀러! go out!
딸2 : 가자! 갈래갈래! 놀자!
아빠 : 아빠 피곤하다, 집에서 놀아. (소파에 드러누움) -
160 이름 없음 (7692621E+6) 2018. 12. 8. 오후 10:52:57>>158 넹! 비야는 1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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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0:54:09>>159
아니면 명절에 어린 사촌동생들 맡아서 돌보는 나이 많은 사촌언니오빠누나형...
사촌동생1:꺄아아 꽃이다
사촌동생2:꺄아아 돌이다
사촌형:(주머니에 손 꽂고)야 멀리 가지 마라 야 뛰지 마 -
162 이름 없음 (7692621E+6) 2018. 12. 8. 오후 10:55:20>>161 그리고 예정된 와장창.... 참고로 전 저번 추석에 닌텐도 말아먹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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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0:56:41>>162
아앗 아ㅠㅜ 닌텐도야 미안해ㅠ -
164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0:58:10"오오, 정말? 같이 가주는 거야? 역시 키티! 정말 좋아!"
7세편으로 한글을 업그레이드한 비야를 끌어안으며 아게하가 말했다. 소파에 늘어지게 누워 있던 루샤오에게도, 다가가 팔을 흔들면서 떼를 쓰는 것인데, 아게하는 아무튼 그 나잇대 여자애니까!(그렇지?)
"루 오빠도 그러지 말고 같이 가요? 심심하잖아? 응? 같이 가줄 거죠?"
그렇게 하여,
아게하가 칼립토스들을 이끌고 간 곳은 웬 건물이었다. 창문이 군데군데 깨져 있거나, 이상한 쓰레기들이 적재되어 있는 흉가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무서울 정도로 깨끗하고 조용한 건물이었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되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어두운 흔적들이 곳곳에 가득했다.
인적이 드문 공터라서 스산한 바람이 이따금 불었다. 쓸쓸히 선 회색 건물, 그다지 높지 않은, 2층 정도로 보이는 건물이 세 칼립토스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으-음, 그러면 들어가 볼까...뭐가 나올까봐 좀 궁금한데. 여기도 지난번 성당처럼 유령 같은 게 있을까?"
아게하는 그러면서도 씩씩하게 문을 밀어 젖혔다.
1. 난 역시 그만두겠다! 게하!
2. 인생은 닥돌이다 -
165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1:00:09>>161 ㅋㅋㅋㅋㅋㅋ 긔여웤ㅋㅋㅋㅋ루쟝 너무 찰떡이네요...진짜 애기들 돌보는 고등학생 오빠 같자너 ㅠㅠ
>>162
앗ㅅ..아아...ㅠㅠㅠ안타까운 피해자분이..ㅠㅠ
와중에 비야 7세 한글로 렙업했더라구요!! 축하드려요!!(뱌주:왜 나를.. -
166 나비야 (7692621E+6) 2018. 12. 8. 오후 11:04:39“응, 아무래도 이건 싫어.”
유령이 나온다는 말에 단번에 한 발 빼는 나비야.
그녀가 루샤오의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나며 말했다.
“루 씨, 일단 내 말 좀 들어봐봐. 내가 전의 귀신을 봤을 땐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그 있잖아, 희영이 끔살한 그거. 그런데 전에 수수께끼의 물체x를 아게하가 먹은 뒤에는 참으로 무서워졌다? 공포라는게 뭔지 확실히 체험했다. 하하하하하하, 젠장, 젠장, 제엔장…”
가기 싫은데 말이야, 아게하의 저 얼굴을 보니까 안 갈 수가 없겠어! 젠장!
“…혹시나해서 말 하는데, 진짜 귀신 있으면 난 튈거야. 아니면 죽을거야. 할복이든, 자체참수든 해버릴꺼야.”
침을 꿀꺽 삼키며 2번을 선택했다. -
167 나비야 (7692621E+6) 2018. 12. 8. 오후 11:05:50>>163 >>165 괜찮아요 닌텐도 값을 받았으니까요! 그리고 칩도 무사해요! 야호! 새거 사야지()
아 근데 비야ㅋㅋㅋㅋㅋ 네 드디어 비야도 7세입니다! 저 세계관에서도 한글을 쓰는지는 둘째치고요. 일단 비야는 읽고 쓰는걸 못하지 말은 참 잘하니까요.... 뭐 한글 떼는 속도를 좀 올려야할듯() -
168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10:36결국 같이 어느 폐가에 오게 되었다. 만약 내가 끝까지 간다고 하지 않으면 업어서라도 데려갈 기세였기에(아님), 루샤오는 하는 수 없이 그녀들을 따라나섰다.
"여기에요? 그 폐가가?"
폐가치고는 지나치게 깨끗한데. 낙서라도 좀 되야 폐가같지.
"? 그런 일이 있었어요?"
비야의 이야기를 처음 듣는다는 듯 새삼스러운 태도로 물었다. 아마 본인 기준으로 흥미없는 일이여서 잊은 모양이다.
'어차피 안간다고 해도 씨알도 안먹힐 것 같으니...'
2번 선택! -
169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1:13:12>>167
앗 마자여 비야 말은 우리 스레에서 제일 달변가잖아요 ㅋㅋㅋㅋ 괜찮아!!! 칼립토르가 문맹이면 뭐 어때요!!(뱌주: ) 우리의 적들(?)에게 쏘아붙여줄 수 있는 재앙의 주둥ㅇ...아니 언변만 있으면 되는거지!!
루주가 20분까지 못 오신다면 다음 진행으로 이을게요! -
170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13:51어딜 보시는거죠? 그쪽은 잔상이라구욧 본체는 여깄단말입니다(슈슛
-
171 나비야 (7692621E+6) 2018. 12. 8. 오후 11:14:53뭐라고 해야하나, 그... 비야하고 루하고 게하는 초기3인방이고.. 그렇다보니 붙어다니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말이죠, 막 끈끈한 동료같지도 않고(전부 마이페이스) 막장드라마3각관계(?) 같지도 않고... 서로를 막 위하고 챙겨주지도 않는데(전부 따로놀기 만렙).....
왠지 동생 둘 데리고 골치아파하는 오빠를 보는 듯한 관계같아보이네요 -
172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1:15:54칼립토스들은 모두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가기를 선택했고, 문을 열고 건물 안에 들어서자 자못 일상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건물 안은 일종의 회사 복도처럼 되어 있었지만, 문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었다. 복도도 그리 길진 않았다. 여섯 개의 문이 복도 끝까지 있었는데, 문은 세 개씩 마주보고 복도를 건너 자리해 있었다.
오른쪽의 벽에는 문 두 개와 한 개 사이로 꽤 널찍한 계단이 보였다.
"와아, 멋있어! 뭔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그런 느낌, 우리 탐정놀이 하자! 이제부터 저 방을 다 뒤지면서 뭔가 이상한 것이 있지 않은지 제일 먼저 신기한 걸 발견해오는 사람이 이기는 거 어때?"
아게하는 정말 신이 났는지 아주 아무말을 해댔다. 뭐 아게하에게서 아무말을 뺀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겠지만.
"일단 나는 저어기, 맨 끝에 있는 방으로 갈 건데...비야랑 루 오빠는?"
골라골라 골ㄹ..아니 당신의 방을 선ㅌ 아니 이것도 아닌ㄷ 아무튼 조사하고 싶은 방을 고르시면 됩니다!
대충 힌트를 드리자면 방문이 잠겨 있을 수도 있어요...! ㄱ그ㅓ슨 랜덤!
1 4
2 5
계단(→2층으로)
3 6
참고로 게하가 간 방은 1번 방이지오 -
173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17:05>>171
이게 다 루샤오 성격이 초아싸같아서... 생전 성격이였으면 툴툴대더라도 챙겨줄건 다 챙겨줬을텐데...
사실 루샤오는 성격이 점점 밝아지고 있는(?) 중이에요. 위키도 수정해야하는데 왜 안하고있지... -
174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1:17:56>>170 제에길..!! 놓쳤나?! 앗아앜(본체에게 당함)
>>171 그쵸그쵸 ㅋㅋㅋㅋㅋ 천방지축 여동생 두마리 뒤의 멍한 표정을 한 오빠...막 이런느낌이에옄ㅋㅋㅋㅋ 귀여엉....물론 게하 빼고...(게하:? -
175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20:51"안은 생각보다 깨끗한..."
아. 이건 모두를 x되게 하는 마법의 주문이지. 사용하면 안돼. 주변을 둘러보던 루샤오는 어디로 갈거냐는 아게하의 말에 계단을 쳐다보더니 답했다.
"계단 옆에 있는 방이요."
2층은 1층부터 탐색한 다음에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6번 방으로 향한 루샤오는 문고리를 돌렸다. -
176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21:24>>174
무슨 소리시짓 게하가 얼마나 귀여운데... 아주 최고귀요미라고요...! -
177 나비야 (7692621E+6) 2018. 12. 8. 오후 11:21:38“God damn…”
게하야? 아게하야? 칼립토스로써 같이 부활한 내 동료 씨? 대체 내가 방금 무섭다고! 했던 것! 못! 들으셨!! 습니까아아악! 근데 왜 남겨져요! 왜! 왜 혼자야! 나 솔플 싫어, 솔플 싫어! 아니, 좋기는 한데, 이건 예외로, 아 젠장! 제엔장!
“이기고 싶지는 않지만 이렇게 된 이상 꼭 이겨주지…”
…네?
“꼭 이겨서 다시 수수께끼의 물체x를 먹인 다음 이 집에 던져둘꺼야…”
드디어 정신줄을 놓은 것 같네요. 미친.
“그럼 난 간다! 대, 대신, 찾든 못찾든 한 시간 뒤에 여기로 다시 모이는걸로 해! 호, 혼자가 싫어서 그러는 건 아니니까! 그러면 이만!”
총알같이 뛰어 5번 방 앞으로 도도도 달려갔다. -
178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22:41단 한명도 동선이 겹치질 않다니... 역시 칼립토스들 답다니깐...(코슥
-
179 브레에에르주 (0962164E+6) 2018. 12. 8. 오후 11:23:09베르주 갱신... 과 동시에....
내일 만나오... 너모 피곤해오..;ㅁ; -
180 나비야 (7692621E+6) 2018. 12. 8. 오후 11:23:15>>169 재앙의ㅋㅋㅋㅋ 주둥이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따지고보면 말빨로 이긴 적은 그렇게 많이 없었던 것 같은... (흐릿ㅅ
>>173-174 헉 그러면 앞으로 루샤오한테 설탕우유 달라고 조르면 막 도라에몽이 주머니에서 꺼내듯 주는건가요? 와! (루주:아니거든요 -
181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24:29>>180
(빠바바밤)설~탕~우~유!
이것만 있으면 비야를 얌전하게(?) 만들 수 있어!(도라에몽톤
점점 밝아지고 있는 중이니 나중 가면 생전의 성격으로 돌아올지도... -
182 나비야 (7692621E+6) 2018. 12. 8. 오후 11:24:32>>178 따로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우리 참가자들 답죠 (코슥2222
>>179 헉 벨주! 으아ㅏ아아아ㅏ 벨ㄹ주 왜이래요 벨주! 정신차려요!!! 메디이이익! (벨주:좀 하지마요;
흑ㄱ흑 토요일인데도 이렇게 굴리다니 저 못지않은 헬직장이군요... 내일 만나요! 푹 쉬세요 ;-; -
183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24:58꺅 베르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안녕히가세요! 8ㅁ8
-
184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26:33>>182
두갈랫 길이 있다면 하나는 가만히 있고 나머지 둘은 각자 다른 길로 갈 사람들...(먼 산 -
185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1:28:12들어왔던 현관문 쪽에서 웬 바람이 불었다. (어? 문을 누가 안 닫았나?)
>>175
루샤오는 가까이에 있는 계단 옆방으로 가 문고리를 돌렸지만, 방문은 단단히 잠겨 있는 듯싶다.
>>176
비야는 계단 옆에 있는 방문으로 달려가 문을 밀어 보았지만, 아무래도 방문은 단단히 잠겨 있는 듯싶다.
"어? 웬 애들이..."
(문을 누가 열었네!) 그리고, 또각 하는 구두 소리가 울려 퍼졌다.
-
헉ㄱ
ㅋㅋㅋㅋㅋㅋㅋ아 어떡게...어떡게 이런일이 ㅋㅋㅋㅋ ㅠㅠ 앗 두분 모두 잠긴 문 고르실줄은 ㅋㅋㅋㅋㅋㅋ 역시 천생연ㅂ...(? -
186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1:29:38>>179 헉 벨주 ㅠㅠㅠ 괜찮으신거에요?ㅠㅠㅠㅠㅠ설마 이제 퇴근하신 거에요옷?!?! ㅠㅠㅠㅠㅠ 푹 쉬시고 내일 봬요! 으아아 벨주 회사는 벨주의ㅜ인권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
187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1:30:56여담으로 >>185의 잠긴 문은 제비뽑기로 정했는데요...딱 56이 뜨기에 호오 이정도면 갠찮겟군 했는데 두분 다 ㅋㅋㅋㅋㅋ 어떻게 그걸 고르셨엌ㅋㅋㅋㅋㅋ
그래서 새로운 인물을 추가햇읍니다(코쓱(? -
188 나비야 (7692621E+6) 2018. 12. 8. 오후 11:31:43문이!
잠겨져있으면!
문을 부셔야지!
역시 파괴신의 사고. 굉장한 논리였다.
비야가 호기롭게 웃으며(아까까지의 공포는 어디갔는지) 검집 채로 검을 들어올리곤, 문고리를 향해 내리쳤다.
빡, 하고, 철과 철이 부딧히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
과연 문이 부서질지, 어떨지는. -
189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31:59>>185
잠긴 문을 고른 모양이다. 단단히 잠겨 열리지 않는 문을 몇번 두드리고, 발로 가볍게 툭툭 차보다가, 정말 열리지 않자 다른 쪽 문으로 갔다.
"?"
또각하는 발 소리가 들렸다. 건물 주인인 모양이다. 루샤오는 숨을 참으며 그가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길 기다렸다. -
190 나비야 (7692621E+6) 2018. 12. 8. 오후 11:33:45>>184 아마 루샤오는 기억을 찾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움직일 것 같고, 희영이는 의뭉스러운 태도로 앉아서 보고를 기다리거나or각자 흩어지려는 동료들을 끌고다닐려고 낑낑거릴 것 같고, 베르는... 음... 잘 모르겠지만 음...() 비야하고 아게하는 신나라하면서 튀어나갈 것 같네요! 개성 넘치네요, 우리 애들!
>>187 아ㅏ아아아ㅏ아니... 이건 뭔... (맹
아니 그 있잖아요. 아게하 성이 다이도우지잖아요? 딱 5글자길래 이거는 게하 이벤트지! 하면서 5번 골랐죠! 결과는 망. ㅋㅋㅋㅋㅋ -
191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34:58>>190
휴 대학에서 만나지 않아서 참 다행이야 아니였으면 9시 뉴스에 조별과제 살인미수 사건으로 전파 탈뻔했어요... -
192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1:39:29>>188
콰장창 하는 소리를 내며 문고리가 뚝 떨어져, 달랑달랑 매달렸다. (어지간히 약하군!)
하지만 빗장에는 영향이 가지 않은 듯,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는 것 같다.
>>189
"이봐요, 소년. 이런 곳에 막 들어오고 그러면 큰일 난다구요."
목소리의 주인은 젊은 여성이었다. 까만 생머리를 어깨까지 늘어뜨린 여자가 걱정스런 낯빛을 띠며 말했다.
"보나마나 친구들하고 놀러 왔겠지만(모르는 소리 하네!) 잘못해서 사고가 나기라도 하면 어떡하게요.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
그러나 여자의 말은 비야가 문고리를 부수는 소리와 함께 끊겼다.
"꺄아아! 세상에, 세상에! 거기 소녀, 뭐 하는 거예요! 그걸 부숴버리면 그 문은 영영 못 열어버릴지도 모른다구요, 나는 문을 열거나 하는 것엔 재능이 없단 말이에요...으으, 팀원들 모르게 온 건데.."
여자는 꽤나 곤란해하는 모양새였지만, 어쨌거나 그런 것에 신경쓸 칼립토스들은 아니었다.
1. 무시하고 다른 문을 찾아본다
2. 넌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시비) -
193 나비야 (7692621E+6) 2018. 12. 8. 오후 11:45:47“넹?”
뭐가 어쩌고 저째요?
까만 생머리의 여자. 걱정스러운 낯빛을 띄는 얼굴이길래, 왠지 시비가 걸고 싶어졌다. …인성 참 그릇되었다.
“내가 소녀로 보여? 어떻게 날 여자애로 볼 수가 있어?!”
여자 맞지만.
“내가 성별 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알아?!”
안받지만.
“게다가 팀원들 몰래? 이것보소, 팀원 몰래 혼자 이런 폐가같지만 폐가같지않은 폐가에 들어와?!”
무단침입 한 것은 이쪽이 먼저지만!
“…응? 팀원? 너 여기 청소업체야?” -
194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46:40발 소리의 주인공은 검은 머리의 여자였다. 루샤오는 그녀를 응시하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갈지(루샤오에겐 일행이 있어 혼자 빠져나갈 수 없었다!) 고민했다. 다행히도 부숴지는 소리가 여자의 이목을 끌어 길게 고민할 필요는 없어졌다.
비야가 문고리를 부순 모양이다. 여자가 곤란해하는 틈을 타 루샤오는 아게하가 있을 맨 끝방으로 향했다. -
195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47:09>>194
루샤오는 아무래도 1번...? -
196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1329629E+5) 2018. 12. 8. 오후 11:53:46(커피를 호로록 마시며 조용히 착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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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루샤오 ◆Uvn7AK2bTQ (9681079E+6) 2018. 12. 8. 오후 11:54:42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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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1:55:12>>193
비야의 항의에 여자는 눈을 커다랗게 만들더니, 정말 미안해하며 고개를 숙였다.
"어머나! 그럼 소녀가 아니군요! 미안해요, 난 또 여자애인 줄 알았네. 왜 이런 사나운 눈매를 한(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애들은 보통은 여자아이들인 걸 많이 봐서요...아무튼 미안해요, 그럼 으음, 소년? 아, 아무튼."
자기도 슬슬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듯 했다. 여자가 손사래를 쳤다.
"그, 좋아요. 설명을 할게요. 이 건물은...음, 그러니까. 말하자면 우리...우리 회사의 옛날 건물인데요, 여기서 일이 끝나면 다 정리를 했대요. 그런데 이 건물은 그런 정리가 안 된 건물인 거죠. 그래서 우리 팀에 정리 명령이 떨어졌는데...내가 사실 팀원들 몰래 미리 들어와서...음..."
여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뭐라 말할지 고민하더니, 곧 세 살짜리 애도 안 속을 거짓말을 했다.
"사전 답사를 온 거에요!"
세상천지 누가 사전 답사를 몰래 온답니까?
"그래서 방 하나하나 다 들어가볼 생각이었지만..아까 당신들을 보니까 문이 잠겨있는 곳도 있나 보네요. 그건 그렇고 여러분은 뭐하러 이런 위험한 곳에 들어온 거죠? 다시 말하지만 어린애들이 이런 데 들어오고 그러면 안 돼요."
자기도 팀원들 몰래 잠입한 주제에 말이 많다. 저 자신이 들어야 할 듯한 설교를 늘어놓는 여자는, 속내에는 분명히 이 건물에 들어온 다른 목적을 감추고 있을 것이었다. 칼립토스라면 당연히 그 정도야 눈치챌 수 있지.
1. 우리 거래를 하자. 네가 찾는 거 같이 찾아줄게! (딜)
2.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누가 어린애야(시비)
>>194
비야의 시비에 여자의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루샤오는 조용히 아게하가 있을 방으로 향했다. (꽤 지혜로운 선택인걸.)
1번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운데에 가만히 앉아 무언가를 읽고 있던 아게하가 번쩍 고개를 쳐들었다. 아게하는 루샤오를 보자 흠칫하더니 문을 닫으라는 시늉을 했다.
"안녕, 루 오빠. 뭘 찾았어요?"
아게하는 들고 있던 종이뭉치를 흔들며 물었다.
"나는 이상한 그림을 찾았는데."
방은 깨끗한 사무실처럼 생겨 있었다. 책상과 의자, 그리고 커다란 책꽂이. 다만 책꽂이나 책상은 깨끗이 비어 있었다. 책상에는 서랍이 딸려 있었고, 그 외에 다른 장식품은 없어 보였다.
1. 그건 잠시 맡아둬, 내가 이 방에서 더 놀라운 걸 찾아보겠어
2. 그거 뭔데 치사하게 너만 읽어 -
199 아게하주 (0554093E+6) 2018. 12. 8. 오후 11:58:13>>196 어서오세...아니 캡틴ㅋㅋㅋㅋㅋㅋ레드불 마시고 또 커피를 마시먄 어떡해옄ㅋㅋㅋㅋ일일 카페인 허용량 이미 다 초과된 거 아니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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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1329629E+5) 2018. 12. 8. 오후 11:58:45>>197 루샤오주~~~~!!! (지금 만나러 갑니다 브금(왜
>>198 .... 잠깐만요, 지금 저 여성이 엘리멘트라면.... 어.... 그러니까.... UFE 지부가 원래 여러 개 있었는 데 건물 몇 개를 버린 적이 있다는 설정을 하나 추가 시켜야겠군요... 음..... 뭐 큰 타격이 가는 설정은 아니니 패스하겠습니다! -
201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7505947E+5) 2018. 12. 9. 오전 12:00:41>>199 괜찮습니다! 레드불은 어제 밤에 마셨고 커피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마셨으니까요! 그러니 일일 카페인 허용량은 아직 초과가 안 됐답니다! (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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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2:01:17>>198
"아게하. 우리 말고 누군가가 이 건물 안에 들어왔어요. 여자고, 팀원 이야기를 하던데..."
아무래도 건물 주인이거나, 건물주의 동료인 것 같아요. 지금은 비야가 시선을 끌고 있고. 가만히 설명하던 루샤오는 아게하가 들고 있는 종이뭉치를 가리키며 그녀에게 물었다.
"이 방에서 찾은건가요?"
내용...은 읽어봤어요? 루샤오는 문득 그 여자가 생각났다. 팀원을 언급한걸 보면 이 건물은 어떠한 단체가 관리하는 건물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저 종이 뭉치가 그 단체와 연관된 걸지도 몰라.
"혹시 저한테도 보여줄 수 있어요?"
-
2번~ -
203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2:02:07>>200
(두손을 맞잡고 둥글게둥글게~) -
204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2:02:19음, 음, 하고 그녀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는 나비야.
마지막으로 사전답사를 왔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 난 또 뭐라고. 그런데 너, 사전답사 왔다면서 여기에 대해 하나도 몰라? 열쇠는 안 받았니? 정말 사전답사 온거 맞아? 여기에 잠긴 방이 몇개고, 열쇠가 어디있고, 이런 정보도 없어?”
없니?
…쓸모없네!
자신이 더욱 쓸모없음에도, 가열차게 그녀를 들볶으며 말했다.
“그러면 일단 네가 앞장서. 난 뒤따라갈게.”
…응?
“네가 찾는걸 말해주면, 뭐, 보다가 있으면 말해줄게. 아, 찾아주지는 않을거니까 기대는 하지 말고. 따라가기만 할거야. 난 지금 이 건물 모험중이거든. 난 신경쓰지말고 앞장서는것 먼저 해줘.” -
205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2:03:35>>200
헉ㄱ 이거를 말씀드려애ㅜ댔는데 약스포라 말을 못했지만....
사실은 그...UFE의 생체실험이 자행됐던 공간...(수군수군)이라는 설정인데! 근데 쫌 외진 곳에 ㅇㅆ어서 뒤처리가 덜 됐다는! 이런 느낌인데 가능할까욧?! 지난번 시즌을 보면 말미에 UFE가 막 정신실험하고 그랬다고 그래서... -
206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2:13:53>>202
"여자? 팀원?"
아게하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되물었다.
"음, 그래요? 들켜서 쫓겨나지만 않으면 되겠지..오빠가 안 쫓겨나서 다행이에요. 비야는 쫓겨났어요?(비야가 들으면 화낼걸!)"
이어서 아게하는 종이를 보여달라는 루샤오의 말에,
"아, 응. 알았어요."
루샤오 쪽으로 가까이 다가와 종이 뭉치를 잘 보이게 펼쳐들었다. 그리고 나타나 있는 그림은, 웬 이상하게 생긴 곡선의 모양 두 개가 대칭되어 그려져 있는 모습이었다.
잘 보면 사람의 뇌를 그려놓았다고 하기에도, 어색하지 않은.
뇌, 라고 할 수 있다면, 그 모양에는 부분부분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동그라미 쳐진 부분 한쪽에 씌어 있는 글씨들. 누군가의 필기(정말 악필이군!)는 평범한 중학생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과, 의대생이 아니라면 도저히 알아듣지 못할 만한 말이 반반 섞여 있었다.
그리고 왼쪽 위에 써져 있는 정체 모를 메모.
E38-3. F. Fm. 14.
"뭔가 암호..같지?"
아게하가 웅얼대듯 말하며 메모를 가리켰다.
>>204
"아니, 말했잖아요...? 나는 문 따는 것엔 재능이 없거든요. 그런 쪽으로 발달해 있는 건 아니랄까..그리고, 열쇠는...어차피 잠겨있는 문은 열어 부스럼 만들면 안 된다고 지급받지 못했고...아무튼! 원래는 열면 안 되는 건데. 내가 열고 싶은 것뿐이라, 없어요."
여자는 무안해하며 볼을 긁적였다.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한 건지나 알까?)
"이것 참, 곤란하네요...그렇게 말하니 무력으로 쫓아내기도 뭣하고...이봐요, 소년. 정말로 나를 도와줄 수 있어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비야를 꽤 신뢰하는 듯,(엥?) 여자는 살짝 웃으며 비야와 눈을 맞췄다. 역시 아무래도 불량 사원인 것 같았다. (이쪽과 잘 맞을지도.)
"나는 여기서 뭐든 찾아내고 싶어요. 과거에 관련된...기록 같은 거라면 더더욱. 그럼 우리 저 열린 방들을 뒤지는 것부터 시작하자구요. 음..같이 갈까요? 아니면 소년은 다른 방으로 갈래요?"
1. 같이 가
2. 가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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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2:15:08>>201 헉ㄱ 완전 로지컬하자너...제가 졋다....(캡틴:쿠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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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2:19:39>>206
"아뇨. 쫒겨나진 않은 것 같은데..."
그 사람이 순순히 쫒겨날 사람도 아니고... 이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아게하 역시 그렇게 생각할거라 믿었다.
"뇌...?"
이게 뇌를 그린건가? 그보다 글씨가 아주 개판이네. 엄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면 진작 두들겨 맞고 교정을 당했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악필이다.
"그러게요. 암호같아요. 그렇다는건, 이 방이나 어딘가에 이 암호가 쓰일법한 금고나 상자가 있다는 뜻인데..."
루샤오는 문득 아직 가보지 않은 2층이 생각났다. 그 후 아게하에게 다시 말을 건넸다.
"2층에 이 암호가 쓰일만한 것이 있지 않을까요? 2층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잖아요."
아니면 제가 2층에 가볼게요. 당신은 여기서 숨겨진 벽이나 금고가 있는지 찾아봐줄래요? -
209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7505947E+5) 2018. 12. 9. 오전 12:20:06>>205 .....? (내 머릿속의 지우개애~
음... 생체 실험이 자행된 에피소드라면 저번 시즌 10번째 에피소드밖에 생각나지 않는데... 근데 그건 엘리멘트가 아니라 포우턴ㅌ..... (시선회피
뭐 사실 UFE도 생체 실험이란 거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말이죠. 제대로 다루진 않았지만 9번째 에피소드에서 약간 그 얘기도 했었고... 음, 그럼 상관없겠군요!! -
210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2:20:36묘하게 차분한 미소를 띄는 비야. 평소라면 절대 내보이지 않을 묘한 얼굴이었다.
평소보다 더욱 떼 쓰는 것 같은 말투로, 그녀가 답했다.
“같이 가. 여기, 아무리 봐도 귀신이 나올 것 같고, 음… 그리고, 난 귀신이 무섭고. 어디부터 갈 생각이야? 이 방하고 6번 방은 잠겨있었어. 정석대로 1번 방 부터? 아니면 랜덤으로 3번 방부터?”
어째서인지 잘 어울려주는 것 같은데. 그녀가 품에 끌어안은 검집의 표면을 손톱으로 톡톡 두드렸다.
“아, 묻는걸 까먹었다. 넌 뭘 찾고 있었어? 뭘 발견하면 말해주면 되는거야? 아, 그리고 이름은? 기왕이면 생년월일과 쓰리 사이즈, 주소, 현 적금량, 혈액형, 별자리, 탄생화나 탄생석도 같이 말해주면 고맙지도 않겠지만 심심풀이로 들어는 줄게.” -
211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2:21:20캡틴 안녕하세요! 어째서인지 카페인 의존도가 높아보ㅇ... 위험하신건.. 아니죠... (훌쩍
오랜만에 굴릴려니까 비야 캐릭터성을 까먹었어요. 재 말투 저거 맞았나.... 뭔가 묘하게 차분해보이는데... 흠냠ㄴ냠ㅁ -
212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2:21:55>>209
엑윽엑 아 진짜요? ㅋㅋㅋㅋ 포우턴트엿군(충-격)
아 그게 지난번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적팀 엘리멘트 여자 하나가 UFE의 정신공격(캡틴:네?)으로 큰일이 생겼다고 그러길래요..아뭍은 압도적 감사!!!!!(넙_쭉) -
213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2:24:04캡틴 카페인은 적절하게 활용해주셔요 8ㅁ8 걱정됩니다..,
-
214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7505947E+5) 2018. 12. 9. 오전 12:30:18>>211 >>213 으엇 어제는 어제까지 끝내야 할 과제가 있어서 나름의 스팀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평소엔 그렇게까지 마시진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리고 오늘은 시험공....부우...... (월요일 기말 하나
>>212 엇 생각해보니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도 그런 말을 한 것 같군요! (나쁜 기억력) 알겠습니다! 그정도면 이 설정으로 가도 괜찮겠네요!! (뻔뻔 -
215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2:36:14>>208
아게하는 입술에 집게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눈을 치켜떴다.
"하긴 비야가 어른들한테 쉽게 쫓겨날 애도 아니고. 그럼 아직 내기는 계속되고 있는 거겠지?"
말끝을 부러 장난스럽게 끌었지만, 다음에 이어진 루샤오의 추측 때문에 아게하도 도로 종이에 시선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면 이것은 뇌 같기도 하다. 뇌라고 생각한다면, 주변에 써져 있는 이상한 글씨들은 뭔가의 설명 같은 것일까? 아게하는 미간을 좁히며 종이를 보았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당연하지.) 아게하를 깨운 것은 다시 루샤오의 말이었다.
"에, 그러네. 뭔가 그런 게 있을지도? 아무튼 암호를 쓸 만한 데가 있겠지? 역시 루 오빠에요!"
아게하는 손뼉을 짝 쳤다. (표정이나 좀 바꾸고 그럴 것이지.)
"그럼 오빠가 2층으로 가볼래요? 난 사실 여기서 이거 찾고 보느라고 여기 뭐가 있는지 아직 잘 모르거든."
1. 싫은데
2. ㅇㅋ(>2층으로!)
>>210
여자는 비야가 떼를 쓰고 있는 소녀라도 되는 양, 아까보다도 발랄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5번과 6번 방-비야의 말에 그 옆에 있던 방을 한번 쳐다보고 여자는 알 듯하다는 표정을 지었다-이 잠겨 있다는 것을 들은 여자는 바로 제 뒤에 있던 문을 돌아보았다.
"그럼 이 방부터 들어가죠."
여자가 가리킨 방은 계단과 마주한 3번 방이었다.
방문을 열며 여자는 비야의 속사포 같은 질문에 하나하나 성실하게 응답했다. (저런 걸 보면 농땡이 피우는 직원 같진 않은데.)
"뭐든지요. 종이도 좋고, 쓰레기도 좋고, 물건도 좋고..뭔가 이상한 것이 있으면 아무거나 이야기해주세요. 아, 맞아! 그러고 보니 나도 소년의 이름을 모르네요. 내 이름은 카요예요. 마음대로 불러요. 생일은 6월 24일, 그리고 쓰리 사이즈는..제대로 재본 적이 없어서 모르고요, 주소는 이런 데서 말했다간 큰일날 테니까 말 못하겠구요, 적금은 꽤 될걸요? 3천 정도? 그리고 혈액형은 B형이에요. 별자리는 게자리고요, 탄생화는 찾아봤는데 잊어버렸고, 탄생석은 진주!"
방은 회의실이라도 되듯이, 책상 몇 개가 일렬로 놓여 있고 둘러싸듯 의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벽에 뭔가 붙어 있다. 벽걸이 화이트보드였다.
"이제 소년도 이런 정보들 가르쳐 줄 거예요? 아니면 빨리 조사해 보자고요."
여자가 손가락으로 방 안을 가리키며 웃었다.(웃음이 헤프시네.) -
216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2:40:10>>215
그녀 혼자 두고 2층에 가는건 석연찮지만, 루샤오는 아게하가 사람 하나 정도는 간단히 겉바속촉으로 만들 수 있으며, 아까 들어온 여자는 비야가 알아서 잘 붙들어 놓을 것같다는 생각에 곧 마음을 놓았다.
"그럼 난 2층에 올라가 볼게요."
바깥을 살피던 루샤오는 얼른 방을 빠져나가 계단을 올라갔다. -
217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2:44:38그걸 다 대답해주는구나. 의외의 성실함이라고 해야할까, 귀찮음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넉살 좋은 사람이라고 해야할까. 그 와중에도 대답해주지 않는 쓰리사이즈가 굉장히 궁금했다. 젠장, 저 녀석이 말한 그 잃어버린 물건보다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내 정보? 음, 나이는 1살. 생일은 모르고, 주소도 모르고, 혈액형도 모르고, 별자리도 모르고, 탄생화나 탄생석도 몰라. 아, 그리고 적금은 0원. 덕분에 단벌신사야. 안타까운 일이지.”
꽤나 정성껏 답해주는 카요와는 다르게 대충대충 답하는 나비야. 그녀가 주변을 휘휘 둘러보며 발치에 굴러다니는 먼지 뭉치를 꾹 밟았다.
“음… 뭐든 좋다면, 이 의자의 쿠션을 들어올리니까 나온 종이? 전단지인가? 뭔지는 모르겠다. 네가 너무 포괄적으로 말하니까 그렇잖아.”
역시 남탓을 잊지 않으며 그녀가 한숨조로 투덜거렸다. -
218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2:51:53>>216
루샤오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은 크게 더럽지 않았고, 청소되지 않은 장소의 불가피한 운명인 거미줄을 뺀다면 특별히 눈에 거슬릴 것은 없었다. 이따금 사탕 껍질 같은 것이 굴러다니기는 했다.
이 완벽한 회색 건물은 아주 자그마한 창문들만을 갖고 있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루샤오의 얼굴보다도 작을 네모칸들. 유리창 너머로는 아주 단편적인 시야밖에 보이지 않았다. 꼭 하늘을 상자 안에 가둬둔 것처럼.
2층으로 올라가면 아까와 비슷한 구조로 복도와 방문들이 있었지만, 2층에는 방이 고작 세 개 뿐이었다. 복도는 1층과 같은 길이인데도 이런 모습이라면 방 하나하나가 아래층보다 넓은 걸지도.
방금 전과 같이 방을 골라주세욧! 이번에도 잠긴 방이 있을지도!(루주:야
1 3
2 계단
>>217
카요는 책상 아래쪽을 면밀히 살펴보면서도 비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렇군요, 하며 추임새를 넣는 것을 보면. 나이가 1살이라니 지금 나를 놀리는 거죠, 적금은 뭐 아직 어리니까 들 일이 없었을 테고, 쓸데없이 친절한 사람이었다. (말도 많고.) 단벌신사라는 말에는 기어코 또 웃음을 터트렸다.
책상 밑의 서랍을 뒤적이던 카요가 비야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네? 종이요? 혹시 무슨 내용인지 읽어줄 수 있나요?"
카요는 비야가 까막눈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비야의 손에 들린 종이에는 웬 메모들이 휘갈겨 써져 있었다. 정말로 무슨 회의라도 하면서 적어 둔 메모일 것이다. 글씨체 자체는 정갈했지만 필기체여서, 아마 비야가 글을 읽을 수 있었더라도 이런 정자체가 아닌 글씨는 어려웠을지도.
뭣보다 의학적인 소견서라도 되듯이 전문 용어들이 남발되고 있었으니까. 마지막 문단을 제외한다면.
[반응 고조. 전두엽 자극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그런데 그 불 여자애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를 모르겠어, 전두엽이 아무래도 덜 민감한가 봐.] -
219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2:55:57“흠, 으흠, 그렇군. 그래… 그랬단 말이구나.”
…너 읽을 수 있니? 설마, 설마?!
“아…!”
진짜?!
“카요, 이 가운데에 오는 단어는 ‘전두엽’이야.”
…그거 하나 읽었니?
“그리고 나머지 글자는 모르겠어. 미안한데 읽어줄래?”
순순히 카요에게 종이를 건넸다. 글을 모르니 뭘 받아도 읽질 못했다. 불편해서 미칠 것 같기는 한데, 어쩌겠는가. 그녀를 키운 것은 할머니들이고, 할머니들은 글을 몰랐으니. -
220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2:56:20불.. 불 계집애.... 설마... 게하인가요... 막 게하 인체실험당하고 그랬어요?! 헐 충격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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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2:56:49계단은 거미줄이 쳐진 것만 제외하면 꽤 깨끗했다. 불량 청소년들이 예전에도 왔다면 있을법한 담배꽁초나 술병은 없었고, 대신 사탕 껍질 같은 것이 있었다.
사람들은 숨기고 싶은게 있다면 가장 깊고 어두운 곳을 택한다. 암호를 정할 정도로 중요한게 있다면 아직 세상에 밝히긴 꺼려지는 것들 일것이고, 그렇다는건... 이 암호가 쓰일만한 곳은, 문과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저 두개의 방 중 하나.
루샤오는 나름 고민하더니, 1번 방의 문고리를 돌렸다. -
222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2:57:57게하도 인체실험 당한 사람들 중 하나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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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07:18>>219
"전두엽? 흐음, 예상했던 대론데요...네?"
순간 카요는 일시정지라도 한 듯 움직이지 않았다. 눈꺼풀도, 입도, 손도. 그러고 나서 얼마쯤 지났을까 간신히 한껏 당황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네에? 미안해요, 그, 그..전혀 몰랐어요. 정말로. 왜냐면 비야는 똑똑해 보여서..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네요. 정말 미안해요. 이리 주세요. 나머진 내가 읽어 줄게요. 그, 저기. 하지만 역시 1살이라는 말은 거짓말이죠?"
카요는 메모를 받아들어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자기도 모르는 영어 단어는 건너뛰었지만, 카요는 차분한 음성으로 끝까지 메모를 모두 읽었다. 정말 비야에게 설명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맨 위부터 읽을게요. 부작용. 아, 이건. 불면증, 간헐적인 악몽, 일시적인...음, 이건 모르겠고, 일시적인 무슨 증세. 그리고 블랙아웃 현상. 블랙아웃 현상이라면 역시 그건가,술에 취했을 때처럼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 거..뭔가의 부작용을 적어둔 것 같은데요. 그리고 다음은...도저히 모르겠는 단어들이에요. 아..어, 음? 이거 약 이름인가? 아마도 약 이름 같은데. 목록을 적어둔 건가...그리고 마지막 문장. 반응 고조. ....전두엽이 아무래도 덜 민감한가 봐.."
마지막 문장을 다 읽고 나자 카요는 웬일로 고요해졌다. 가만히 메모를 내려다보던 카요가 착잡한 얼굴로 종이를 접어들었다. (잘 알겠는 사람이다.)카요의 눈이 비야를 향했다.
"어..그, 고마워요. 계속 찾아볼까요. 부탁할게요. 나는 책상 서랍을 계속 살펴볼 테니까, 또 뭔가 나오면 알려주면 고맙겠어요."
>>221
루샤오가 선택한 1번 방의 문고리는 부드럽게 돌아갔다. 문이 열리고, 꽤 널찍한 공간이 드러났다. 냉장고, 소파, 테이블, 그리고 선반들. 응접실이나 휴게실 정도로 쓰던 공간인 듯했다. 한쪽에는 자판기도 있었는데 자판기에는 음료수 몇 개가 진열되어 있었다. 불이 들어오지 않는 걸 보면 지금은 쓰지 못할 것 같았다.
커다란 소파 하나와 소파의자 하나가 테이블을 중심으로 놓여 있고, 중간 정도 크기의 냉장고가 왼쪽 벽에 딱 달라붙어 있었다. 냉장고의 옆에는 키 작은 캐비넷들이 두어 개. 테이블 위에는 어울리지 않게도 꽃병이 있었는데, 꽃병에 꽃은 없었다.(있으면 그것대로 잔인한데!)
-
>>220 >>222
..♪ -
224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11:41>>223
아까와는 달리 문고리가 부드럽게 돌아갔다. 다행이다. 문이 열리자 응접실로 추측되는 넓은 방이 보였다. 냉장고는 그렇다치고, 아예 자판기까지 있네? 그러나 그것이 공용으로 쓰이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캐비넷...인데, 열쇠가 없으면 분명 열리지 않겠지."
루샤오는 혹시나 싶어 캐비넷의 손잡이를 당겼다. -
225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14:33아무래도 내가 바보인줄 아나봐.
부작용, 증세, 약, 반응, 민감성. 그 단어들 만으로도 딱 하나, 정말 최악의 것이 하나 떠오르는데. 하지만 저렇게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 묻기가 어려워진다. 그녀의 곤란한 표정을 빤히 올려다보며 비야가 말했다.
“카요는 착한 사람이야? 아니면 나쁜 사람?”
다소 뜬금없는 물음이었다.
“그것도 아니면 도덕적인 사람?”
그녀는 분명 ‘예상했던 대로’라고 했다. 적어도 내 ‘최악의 추측’과 무관계하지는 않다는 것.
그리고, 그녀가 굳이 여기 들어와 저것을 찾으려는 이유는 딱 두 개 밖에 없다. 저 자료가 예의 ‘동료’들의 손에 들어가면 곤란한 자료이거나, 혹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파손되면 곤란한 자료라는 것이거나.
하나 더 유추하자면, 그녀는 저 자료가 여기에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진 사람.
’…공격할까?’
이대로 공격했다가 뭐 하나 잘못되면 희영의 그 히스테릭한 반응을 온 몸으로 쳐맞아야한다는 부작용이 있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
226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16:51뭔가 쯔꾸르 게임같아요... 이 캐비넷 안열리면 다른 방 가서 열쇠나 비밀번호를 찾아와야하는데 갑자기 괴물이 갑툭튀하고...?!(게하주: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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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20:21>>226 앗 그거 막 파란색 도깨비(?)같은.. 그런거 나오는... (게하주: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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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22:28>>227
벽장 안에 숨어서 덜덜덜덜덜...(게하주:아 거 참 진짜 -
229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24:27>>228 그리고 무언가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꺄아아악 하는거에요...... 벗어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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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25:54>>229
그것이 공포 쯔꾸르의 법칙... 헤어나올 수 없어... -
231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27:59>>230 아 근데 쯔꾸르는 잘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살육의 천사나 모게코캐슬같은거 조금 해봤고.. 흠냠ㅁ... 아오오니는 너무 징그러워서 건들 생각도 못해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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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29:15>>224
루샤오가 손잡이를 잡아 당기자, 손잡이는 의외로 힘없이 딸려왔다. 열린 캐비넷 안쪽에는 구급상자 하나와 밴드 상자들이 있었다. (구급상자 안에 무언가 들어 있을까?) 트럼프 카드 한 세트, 마작 패가 담긴 상자. 담배도 몇 갑 있었는데 모두 같은 종류였다.
다른 물건들은 이사 가면서 들고 갔는지, 특별한 물건은 없어 보였다.
>>225
비야의 물음에 카요의 몸이 멈칫했다. 카요는 책상 서랍을 쓸던 손을 빼내고,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 머리만큼은 비야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숙여진 채였다. 잠깐의 적막이 흘렀다. 이 회색 건물에 잘 어울릴 만한 고요함이었다. 그러다가,
"내가 뭘 찾으러 왔냐고 물었죠?"
별안간 착 가라앉은 목소리가 방을 울렸다. 카요는 머리를 늘어뜨리고 책상을 매만지고 있었다.
"뭐든..찾고 싶었어요. 내가 갖고 있던 의심을..해결해줄 증거들이요. 비야는 어린 친구인 건 분명하지만 한 살은 아니겠죠. 그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들도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제야 카요는 눈을 들어 비야를 보았다. 짙은 남색의 눈이 비야를 길게 바라보았다. 꼭 비야를 놓치지 않겠다는 무언의 압박인 듯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착한 사람도 도덕적인 사람도 아니죠. 굳이 따지자면 나쁜 사람이지만..나는 그 때는 몰랐어요. 난 어렸을 때,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때 누군가한테 상처를 준 적이 있어요. 나한텐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었죠. 그 사람을 대체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그래서였을까요, 내가 아는 모습이 아닌 그 사람은..나한테 너무 큰 충격이었던 거예요."
그렇게 말하며 카요는 내려온 머리를 쓸어 넘겼다. 검은 생머리가 스르륵 뒤로 넘어가며, 긴 옆얼굴이 드러났다. 카요의 눈꺼풀이 반쯤 내려앉았다.
"나는..그 사람을 사랑했어요. 아주 많이요. 그 사람도 날 사랑했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내가 사랑하던 그 사람하고, 내가 봐버린 그 사람이 너무 달라서."
카요의 눈이 옆으로 살짝 굴렀다. 잠시 말을 멈췄던 카요는, 숨을 한 번 삼키더니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사람을...아주 잔인하게...죽여 버리던 모습을....내가 봐 버린 거에요. 그것도, 그것도, 한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을, 엄청 무서운 짓을 해가면서..지금도 떠올리면 온 몸이 떨릴 정도로...그런데 정말 즐겁다는 듯이 웃고 있었어요, 나와 있을 때처럼!...나는 평생 그것이 그 사람의 본성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아니었다고 해도, 그것이 외압에 의한 것이었거나, 어떤 다른 작용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도, 그렇게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여버리는 것을...이해하겠어요? 나는 그 때 너무 어렸어요. 나는..그것이..옳지 않다는 걸 알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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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헉그런 갑툭튀는 겧주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라구요!! 그러 ㄴ일은 저얼대 없다!!!! 장담합니다!(쫄보임) -
233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29:39>>231
저는 아예 안하고 녹방만 봤어요... 쯔꾸르 해본 적도 없는데 친근한 캐릭터들은 많고... -
234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전 1:31:47>>232 음... 아게하주가 싫어하는 것 중.... 하나.... (메모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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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37:26>>232
뭐야. 별거 없잖아. 하긴, 이 건물은 철거비가 아까워서 방치된 건물일 확률이 높으니 전에 있던 사람들이 중요한건 쏙 빼놓고 건물만 달랑 남겨두고 갔을 것이다. 아니지. 그럼 그 그림들은 왜 놓고 간거지? 그건 이제 중요한게 아니어서?
루샤오는 작은 단서들을 정리했다. 뇌를 그린 그림은 뭔가를 분석한 것마냥 동그라미가 쳐져있었고, 메모 또한 되어 있었다. 이를 보면 이 곳은 과거 병원이였거나 연구소였을 확률이 있다. 그리고 이 방은 응접실 혹은 사무실로 추측이 가능하다. 아니면 휴게실이라던가. 트럼프 카드나 마작 패를 보면 직원 휴게실이였을지도 모른다. 내가 공용이 아닐거라 추측한 자판기 역시, 이 곳이 휴게실이였다면 모두가 사용했을 것이다.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이 곳은 과거 병원 혹은 연구소(나는 후자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이 들었다.)였고, 모종의 이유로 직원들은 거처를 옮겼거나 이 곳을 버리고 왔다. 잠깐, 그렇다면 이 곳은 허락받지 않은 시설일 가능성이 생기는데...?
"생각할게 왜 이리 많아..."
투덜거리던 루샤오는, 문득 눈에 띄던 구급상자를 집었다. 어차피 치료 도구밖에 없겠지만. 단서라도 있을지 누가 알아? 그는 구급상자를 열었다. -
236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40:13“응. 그래.”
비탄어린 목소리, 떨리는 손, 가라앉은 분위기. 어느 것 하나 가볍게 여길만한 것이 못 되었지만, 그녀는 아주 가볍게 답하며 통통 튀듯이 의자 주변을 배회하던 제 발을 앞으로 놀렸다. 카요의 곁을 스쳐지나가며 속삭이듯 말했다.
“뭐가 어찌되었든, 넌 불쌍해질 일만 남았어. …안타깝게도.”
카요의 가정이 진실이라면, 그녀의 의심은 절망으로 변해 그녀를 덮칠 것이다.
그녀의 가정이 거짓이라 해도 그녀는 이 의심을 쉬이 털어내지 못할 것이다. 아마 평생 이 의심 속에서 발버둥치며 썩어가겠지.
어느 것이 되든 그녀에게 구원은 없는 것이었다.
“…의심되면 빠르게 잘라버리는게 마음 편한데. 뭐, 알았어. 마음 가는대로 곁에 있어줄게. 이 방은 끝? 다음 방으로 갈꺼야?”
비야가, 카요에게서 투영한 것이 무엇인지.
그녀가 조금은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물었다. -
237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41:00늙어서 그런가 잠이 없네요 (멍)
저도 게하주처럼... 개인 이벤트를... 이렇게 흡입력있게 짤 수 있을까요.... 흐ㅡㄱ윽 -
238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41:44이벤트 꿀잼;
개인이벤트... 해놓겠다면서 결말도 전개도 안짜놓고 있습니다... -
239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44:28>>238 하하 전 쓰다가 때려쳤어요!
꽃과 나비와 놀며 흰색 원피스를 입고 꺄르르꺄르르 순수하게 화관을 만들면서 노는 비야라니!
....그런 비야라니! 세계 종말인가요!!!!!!! -
240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47:45>>239
아니 왜요!!!! 너무나 카와이한걸요!!!!! 사랑스러운걸요!!!!!!! 쏘큐티뽀짝한데요???!?!?!?!!!!!!(뱌주:적당히 좀 -
241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48:27>>235
구급상자 안엔 당연하지만 여러 구급 용품들이 있다. 상처에 바르는 연고, 붕대, 핀셋과 솜, 소독약과 에어 파스 등등.
화상을 치료할 때 쓰는 바셀린 연고. 부목.(부목?) 한 주먹만한 둥글고 반질반질한 돌멩이.(여름 냇가도 아니고 이런 건 왜 있어?) 그리고 긴급 내상 치료제. (영어로 써져 있는데.)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는 것들도 몇 개 있었지만, 아무튼 평범한(웃기시네.) 구급상자였다.
>>236
제 옆을 스치듯, 말을 내던지는 비야에 카요는 흠칫 놀라며 어깨를 떨었다. 나오려던 말을 삼키면서 카요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비야를 보았다. (아니 그런 말 할 수도 있지 뭘 그렇게까지.) 갑작스레 조용해진 카요에게 비야가 물어오자, 카요는 살짝 고개를 저었다.
"아직 여기서 찾을 게 더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조금만 더 보고 가요. ..그렇죠, 의심되는 건 빠르게 잘라버려야겠죠..."
라고 말하던 카요가 문득 휘돌아 비야에게서 떨어졌다.
"혹시 내 회사가 어딘지 알고 있어요?"
(왜 또 갑자기 싸우는 분위기야!)
"그, 그건 아니죠? 그런 건 아니죠? 나를..그래, 내 이름도 물어봤으니까. 비야는 나를 모를 거야. 확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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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ㄱ윽엑
헉
허억
아앗아아(롬곡)ㅏ ㅠㅠㅠㅠㅠㅠㅠ 재밌다고 해주시니 다행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다행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격의 도가니)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ㅏㅁ ㄴ언제든지 피곤하시면 말슴해주세요!! 내일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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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전 1:50:09.... (열심히 아게하주 이벤트를 참고하고 있다(공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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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51:09>>239
음..세계 종말은 아니고..아게하주의 종말? 너무 기여운 키티를 보고 말아서..과다출혈로 사ㅁ..(그 전에 맞아 죽을 듯 하다)
그치만 다른분들 개인이벤도 너무너무 기대되는걸요! 푸신 떡밥이 많아서 두근두근해...과연 도대체 어떤 과거가 숨어잇을 것인가....후아후아 -
244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54:03“엑, 여기서 또 뭘 찾겠다는… 아, 의외로 허술했지.”
어느 미친 놈이 중요한 자료를 의자의 쿠션 밑에 숨겨두냐고. 그 정도 연체동물 수준의 지능이면 이 방에 자료를 몰빵해놨을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 같았다.
새삼스럽게 쓸대없이 수긍하며 그녀가 설렁설렁 붙박이장을 덜컹 얼었다. 먼지가 풀썩 일었다.
“네 직장? 아니. 말 안 해줬잖아.”
애초에 나비야는 무언가를 숨기고도 잘 넘어갈 지능이 되지 않는다.
“짐작하는 건 몇개 있지만. 근데 그건 네가 나쁘지. 칠칠치 못하게 다 말하고 다녔잖아.”
아,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검으로 그 안을 휘적휘적 뒤지며 말했다.
“너도 마찬가지야. 이런 폐가에 혼자 있는 아이, 게다가 이렇게 흉흉한 무기를 들고 설치는 아이가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 못하잖아? 이런 건 서로 말해줄 때 까지 넘어가는게 좋아. 서로 뒷통수 칠 정도로 관계가 깊은 것도 아니고 말이야.” -
245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55:29>>241
역시 별거 없다. 반질반질한 돌멩이를 빼면(이건 왜 있는거야? 비행석이라도 돼?) 전부 구급상자에 있을 법한 상비약과 상비도구들이다.
여기에 볼일은 다 끝난 것 같은데... 잠깐, 다른 캐비넷은 안열어봤지? 루샤오는 다른 캐비넷의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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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매우 맑다) -
246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1:55:33>>240 >>243 아ㅏ아니 아닌데.. 진짜 아닌데... 비야는 인간이었을 때와 칼립토스가 되었을 때의 성격차이가 큰 녀석이라 저도 다루기가 좀 까다로워서... 흥헤ㅔ헹헤ㅔ헹냠냠ㅁ
맞아요 전 솔직히 루가 제일 기대되요! 막 개인이벤트에서 루를 괴롭힌 녀석들을 뽀작뽀작 밟거나 막 그럴려나요?! (루주:아닌데여 -
247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56:46개인이벤트하니... 사실 계획해두고 있는건 폭주기관차 루샤오밖에 없어서... 말 그대로 루샤오가 폭주기관차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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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1:57:27>>246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았지...?)(루샤오:너무 뻔해요) -
249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1:58:23앗참! 이 다음 진행 이후로는 주의사항이 하나 생겨날 예정인데 미리 말씀드릴게여!
어느새 잊힌 아게하(게하:깔깔)가 이 건물을 열심히 뽈뽈 돌아다니고 있는 중인데
아게하와 카요가 만나게 되면 즉시 이벤트는 종료 수순으로 들어가게 됩니당!
대신 복도에서 마주치는 일은 없고...아게하가 있는 방(3턴마다 랜덤으로 결정)에 카요가 입성하면 마주치는 식으로 진행될 텐데
둘이 마주치기 전까지 이벤트의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아마 엔딩이 결정날 듯..싶...(다른분들:뭐요?
암튼 파이팅!!(다른분들:야
>>242
아니 캡틴까지 이러시면ㄴ갸아아아ㅏ앙ㄱ나아안돼!!! 부담백ㅂ...(폭발(사인:부끄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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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전 1:58:56흐음... 여러분들은 막막 추리하거나 다 깨부수는 그런 이벤트를 좋아하시는 군요.
뒤통수 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건가... -
251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2:00:57>>250
아니 왜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거죠...?(오들오들 -
252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전 2:02:33>>251 워워 떨지말아요, 전 그저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용하려 하는 순수한 캡틴일 뿐이랍니다! (검은 빛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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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2:02:45>>247 폭주 기관차!!!!!! 루에게 2대째 폭주기관차 칭호를 부여합 (루주:그딴것좀하지마요
흑ㄱ흑 루의 폭주! 루의 폭주! 루폭!! 루폭 보고싶어요! 막 루는 폭주하면 막 주변 다 때려부수고 그럴 것 같아요! 재밌겠다! 그리고 비야는 옆에서 막 응원하는거에요(?)!!!
>>249 에ㅔ엣ㅅ에ㅔ엩 카카ㅏ카요쟝? 비야랑 같이 있자? 카요는.. 비야가 지켜줄게...? (황홀의얀데레포즈)
아ㅏ아니 이게 아니죠 그러면 비야는 안나가고 버틸꺼에요! 카요랑 버틸ㄹ꺼라궄ㄱ요! (게하주:좀하지마요ㅡㅡ -
254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2:03:08>>250 아니 그러면 치기는 친단 말이군요... 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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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2:04:32>>252
(의심쩍은 눈초리) -
256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전 2:04:51>>254 가만히 그간 이벤트를 봐왔는데 쳐왔던 참가자분들의 뒤통수가 한 두개가 아니더라구요...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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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2:06:04>>253
아 안돼욧 스포를 하자면 여러분들은 루샤오를 진정시켜야한단 말이에요(당-황
>>249
헉 그럴수가 한창 흥미진진했는데...!!! -
258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2:07:26>>244
"무기..?"
짐작하는 것이 있고 칠칠치 못하게 자기가 말하고 다녔다는 것을 들어 안심할 무렵, 비야의 손에 들린 것을 보자 카요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손으로 입을 가리며 (정말 아가씨답네!) 숨을 들이키는 것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했다.
"아...알았어요. 이제 비야한테 뭐라고 하지는 않을게요."
비야가 열어젖힌 붙박이장 안에는 필기구들이 꽂힌 연필꽂이가 하나, 그리고 메모지 한 묶음이 다였다.
"하지만 비야라면 어떡하겠어요?"
불현듯 카요의 목소리가 났다.
>>245
다른 캐비넷 안에는 전원이 뽑힌 전자레인지가 들어 있었다. (왜 이런 곳에?) 쓰지 않아서 미리 넣어둔 건지, 아니면 건물을 정리하고 갈 때 코드를 뽑아서 넣어둔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전자레인지에 새하얗게 먼지가 덮여있는 것을 보면 그 안에 감금된 지 오래된 듯하긴 했다. -
259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2:09:43>>258
뭐야. 왜 이런 곳에 전자레인지가...? 상상도 못한 정체에 루샤오가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그것을 보았다. 꽤 오랫동안 이 안에 있던 모양인데... 안에 음식물이 있다면 끔찍한 몰골을 하고 있겠군. 루샤오는 감히 그것을 열어볼 생각을 못했다.
여긴 더 이상 볼게 없는 모양이다. 맞은 편 방에 가볼까?
》3번 방으로! -
260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2:10:56>>257
어...게하를 어디다 묶어두면 되지 않을까요...?(겧:?
>>256
(긴장) 그 말인즉슨 우리도....캡틴의 희생양이 될 ㅜㅅ 있다는 말씀 아닌가욧...!!!!!!!(빠-밤)
앗 그리고 게하의 소재지가 정해졌읍니다! 지금 잠겨있는 방 (1층의 5, 6번 방+2층의 ?번 방)과 뱌랑 카요가 있는 방(1층의 3번 방)을 제외한 나머지 방 중 하나에 위치해 있조! -
261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전 2:14:31>>260 참고로 지금 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게임에 빠져 있는데... 왜 자꾸 이번 이벤트를 보니 그 게임이 생각나는 건지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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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2:14:45옷장 위를 의자에 올라가 낑낑거리며 뒤적이다가 이상한 비닐봉지 하나를 발견했다. 시장에서나 받아올법한 촌스러운 디자인의 검은 비닐봉지는 단단히 묶여있어, 귀찮아 그냥 잡아 뜯었다. 흰색 약병 서너개가 우수수 떨어졌다.
“…타X레놀?”
타이레놀을 왜 옷장 위에 숨기지? 두통이 있는걸 숨기고 싶었나? 아닌가? 내가 잘못 읽은건가? 흠, 하고 고개를 갸웃이려다 카요를 부를려는 찰나, 그녀의 나직한 목소리가 고막을 두드렸다.
“응? 네가 내 통수 때렸을 때? 그것도 아니면 내가 네 상황이었을 때?”
그녀가 빙글빙글 웃으며,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장난스런 목소리로 답했다.
“내 뒷통수는 때려도 괜찮아. 일단 널 믿기로 했으니까, 의심가는 것이 있어도 끝까지 곁에 있어주지. 그러니까 때릴려면 기회봐서 빨리 떄리렴. 그런데, 걸리면, 네 갈비뼈는 건담으로 대처될거다.”
그 놈의 갈비뼈.
참고로 말하면 그녀는 갈비뼈애호가가 아니었다. 아니, 그전에, 네가 건담을 어떻게 알아?!
“그리고 두 번째. 내가 네 상황이었을 때. 나라면 뭐, 성격이 빈말로도 좋지 못하니까. 참을성도 없고, 감정적이고. 그 놈이 사람을 죽이는 꼴 보자마자 뛰쳐나가서 가랑이사이를 발로 찼겠지. 그딴 놈의 혈육을 미래로 감염시키지 않기 위해서.
…그러니까 질문 그만하고 이거나 좀 봐줘. 이것도 네가 말한 그, 의심되는 물건이야?” -
263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2:17:43아니 왜.. 볼수록 카요가 매력있는 것 같은... 음..... ()
생각해보니까 비야는 굉장히 의외의 사람하고 곁에 있길 좋아하네요. 리사 구출하러 갔을 때에도 엘리먼트 직원A 씨를 멋대로 휘두르고, 데리고 돌아다녔고...? 카요도 그렇고....? -
264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전 2:19:27>>263 그거 그냥 사람 갖고 노는 걸 좋아ㅎ....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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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2:21:15>>264 아...! (깨달음)
역시 캡틴... 천재.. -
266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2:24:48>>259
루샤오는 방에서 나와, 맞은편에 있는 방의 문을 열어 보았다. 그러나 방의 문은 잠겨 있었다. 열쇠가 필요할 성싶다.
>>262
카요가 번쩍 눈을 들었다. 두통약이 떨어지는 소리가 신경을 자극한 모양이었다. 제 뒷통수를 때려도 괜찮다는 농담에 카요는 맥이 풀린 것인지 피식 웃고 말았지만, 다음에 이어진 말은 그런 카요의 긴장을 다시 활성화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카요는 잠시 아무 말이 없다가, 겨우 목소리를 냈다. 아주 짓눌린 목소리를.
"조금은요. 왜냐면 저 약들을 누가 먹었는지에 따라 달라질 테니까. ..당신도 그럴 건가요? 그렇게 화를 낼 건가요?"
그리고 나서 카요는 입을 다물었다. 몇 초가 흐른 뒤에,
"여긴 이제 볼 게 없을지도 몰라요. 다른 곳으로 갈까요." -
267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2:27:20>>264
헉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비야! 우리 어장에서 제일 이케멘!(코쓲
그건 그렇고 카요가요...?! 카요는 뭔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젊은 아가씨 느낌이었으면 했는데 호옥...카요...네녀석 도대체 무슨 매력이..(카요:
앗 이번 레스 좀 오래 걸렷죠 ㅠㅠ 내용 쥐뿔도 업는데..(긁적) 쫌 고민하느라..결국 그냥 무난하게 진행햇읍니다^^(다른분들:? -
268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2:28:42>>266
아. 여긴 닫힌 문이다. 열쇠가 필요한 모양인데... 차라리 부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큰 소리를 냈다간 여자가 수상히 여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접었다.
혹시 그 전자레인지 안에...? 루샤오는 아까 들어간 방에 다시 들어가, 그 전자레인지를 열었다. -
269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2:29:39
“내가 왜? 난 제3자인 걸. 내 지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도덕적으로 지탄할 수는 있겠지만, 굳이 화내면서까지 질책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 그런 인간같은 마음가짐이 아직도 남아있는지는.”
…난, 처음부터, 인형을 예쁘게 꾸미기 위해 만들어진 유리정원 안에 갇힌 채의 행복에서만 살았으니까.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칼립토스가 된 후에는 굉장히 감정을 컨트롤하기 어려워진다. 한숨이 푹 나올 정도로.
“응. 무슨 방으로 갈껀데? 이 방하고, 5번째와 6번째 방은 잠겨있었고. 2번째 방에 가볼까.”
흥얼흥얼. 콧노래가 나왔다. -
270 나비야 (5137845E+5) 2018. 12. 9. 오전 2:29:58죄송하지만 비야주는 리타이어... 흐으므ㅡ으 잘 주무세요
-
271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2:32:06안녕히 주무셔요 비야주...!
그럼 다음 진행은 내일이나 다음주에 하게 되는건가요? -
272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2:36:09>>268
돌아가 열어본 전자레인지 안은 깨끗했다. 안쪽이라 먼지는 없는 듯 하다.
>>269
비야의 말을 들으며, 카요는 복잡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정말 알기 쉽다니까.) 노래를 부르며 문을 나서기 시작하는 비야의 뒤를 따르면서 카요가 긍정했다.
"좋아요. 두 번째 방이라면...거길 얘기하는 거겠죠. 가도록 해요."
--
>>270
넵!! 안녕히 주무세요 뱌주 낼 뵙시당!!
그렇다면 저도 이제 슬슬 자러가야겟군요 ;v; 루주도 푹 주무시고 내일 봬요!
다시 내일 이을 수 있다면 내일 다시 잇도록 하겠지만, 내일 이으면..일요일이니까 아마 저녁쯤이 될 것 가터요. 내일 못 잇는다면 언제 시간날 때 다시 잇도록 할게요!! -
273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전 2:38:49>>271
넹! 우선 다음 진행은 내일을 목표로 잡고 있긴 한데, 시간이 허락해준다면요...;ㅂ; 내일 늦은 오후~저녁 쯤 해서 시작할 것 같아요! 저녁에 인원이 없다면 10시로 다시 미루거나..아니면 나중으로 둬야겠죠! 제가 월요일부터 또 어디 여행을 가가지고 ㅠㅠ
루주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안녕히 주무세용 굿밤!!
그리고 캡틴이 허락해주신다면 다음주에 이을 수도 있지만, 우리 어장 전체 진행이 우선이니까 캡틴의 재량에 맡기도록 할게요! 저는 언제든지 괜찮읍니다...(수능 끝난 고3) -
274 레드불다떨어진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전 2:41:34허엇 이벤트 킵이로군요...!
일단 다음 주 토요일은 학기가 끝난 상황이라 훨씬 여유가 많겠지만... 그와 동시에 기말 바로 다음 날이라 기숙사에서 나와야 해서 약간 정신없을지도 모르니... 만약 정식 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하게 된다면 아게하 캐릭터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는 쪽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건 다음 주가 되면 공지해드릴게요! -
275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전 2:43:23게하주도 고생 많으셨어요ㅠㅠㅠㅠ(토닥토닥) 게하주도 굿밤하시고 캡틴도 굿나잇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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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카페인과다상태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후 12:24:36... 앞으론 미국 커피 무시하면 안 될것 같습니다, 졸음 깰려고 센거 주문했는데 몸 전체가 떨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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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후 12:34:48>>276
ㅋㅋㅋㅋㅋㅋ괜찮으시냐구옄ㅋㅋㅋㅋㅋ그것봐!! 미국 커피 무시하다가 이렇게 큰코 다쳐버ㄹ...그건 그렇고 진짜 센가봐여 ㄷㄷ 몸이 다 떨릴 정도라니...
오늘 이벤트는 가능하다면 8시부터 시작할게여! -
278 카페인과다상태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후 1:47:36>>277 여덟시면..... 여기 시간으로 오전 5시..... 음.......
.... 전 꿈나라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캡틴. 여기는 엘리멘탈 워입니다! (다른분들: 필요없어요 -
279 카페인과다상태캡틴◆dR1NXwtsws (6542433E+5) 2018. 12. 9. 오후 1:49:04그리고 흑..... 커피 맛이 쓰디쓸 때부터 알아차렸어야 했심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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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후 7:57:36갱~~~~~~~~~신~~~~~~~~~~~
-
281 아게하주 (1427626E+5) 2018. 12. 9. 오후 8:03:49>>280 루주 앙영!!! 혹시 다른 분들도 오시려나...?!(두근두근)
20분까지 기다려보고 안 오시면 겧주는 이만 가야겟소요 ㅠㅠ 제가 내일 여행을 가느라..늦게까지 있기가 힘들 것 같네요 흑흡흡 -
282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후 8:07:03게하주도 앙영! 사실 갠이 이어서 하는거 기다리고 있었어요... 짱잼꿀잼
여행 가시는군요! 재밌게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
283 아게하주 (2738268E+5) 2018. 12. 9. 오후 8:12:32>>282
호고곡 짖ㄴㄴ짜여? 루주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다니 겧주는 기쁨의 눈물을 질질 짠다ㅠㅠㅠㅠ....루주는 천사야 ㅠㅠㅠ 흑흑 자신감 만땅!!! 반드시 갠이 엔딩도 캡틴을 본받은 멋진 통수로 실망시켜드리지 않ㄱ(루주:뭔가 좀
졸업여행? 느낌으로 가는 건데 ㅋㅋㅋ 액간 벌써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에욬ㅋㅋㅋ 으읔 부디 잘 다녀와야 할텐데.. -
284 루샤오 ◆Uvn7AK2bTQ (9225274E+5) 2018. 12. 9. 오후 8:15:46>>283
엣 통수엔딩이라니 게하주 그건 앗...(아련
호에엑 졸업여행!!!! 재밌게 다녀오셔서 친구들과의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하세요! -
285 브레에에르주 (0805398E+6) 2018. 12. 10. 오후 10:53:08베르주가 갱신하고 갑니다아아악!!!!
앗 아게하주 여행 가시는군요! 즐겁게 다녀오세요!!XD -
286 과다상태풀린캡틴◆dR1NXwtsws (6594544E+5) 2018. 12. 11. 오전 1:30:19드디어 기말주간이로군요... 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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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브레에에르주 (5908544E+6) 2018. 12. 13. 오전 10:11:14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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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과다상태풀린캡틴◆dR1NXwtsws (6465818E+6) 2018. 12. 13. 오전 10:49:34으냥! 시험 두개 남았다! 그면 이번 학기도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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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브레에에르주 (5908544E+6) 2018. 12. 13. 오전 11:02:20캡틴 어서와요! 오 축하드립니다!!! 남은 두 개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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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과다상태풀린캡틴◆dR1NXwtsws (6465818E+6) 2018. 12. 13. 오전 11:04:21아닛 베르주 계셨군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하지만 성적은 장담못해요 하하하하하하 (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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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브레에에르주 (5908544E+6) 2018. 12. 13. 오전 11:06:01화, 화이팅입니다..;ㅁ;(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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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과다상태풀린캡틴◆dR1NXwtsws (6465818E+6) 2018. 12. 13. 오전 11:09:30그치만 두 개 시험 모두 내일 있으니 내일만 지나면 한 달간은 스레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구요!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다구요! 일상도 할 수 있다구요!!!!!! (그리고 늘어졌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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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브레에에르주 (5908544E+6) 2018. 12. 13. 오전 11:12:00힘내요 캡틴;ㅁ;!!!(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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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과다상태풀린캡틴◆dR1NXwtsws (6465818E+6) 2018. 12. 13. 오전 11:12:44으아니 계속 위로 받고 있어.....! 그렇다면 저도! 베르주 일 힘내세요!! (닥토닥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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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브레에에르주 (5908544E+6) 2018. 12. 13. 오전 11:16:30저는 오늘 휴무지롱요!!>;3 그렇지만 위로는 받겠습니다!! 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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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과다상태풀린캡틴◆dR1NXwtsws (6465818E+6) 2018. 12. 13. 오전 11:18:28으엇 그렇다면 그 위로를 일하는 날까지 킵하도록 하겠습니다! (베르주: 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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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겧주 (1638049E+5) 2018. 12. 14. 오후 12:04:16갱-신! 캡틴 벨주 모두 고생 많으시군요 ㅠㅠㅠ 캡틴 드디어 시험 끝나신거 경축드리오!!!
벨주는....어....휴무는 지금 끝나셨겠지만!! 그래도 또 다음 휴무를 기다리면서!!(벨주:ㅠㅠ) -
298 브레에에르주 (729022E+58) 2018. 12. 14. 오후 11:02:48베르주 갱신합니다!! 흑흑흑... 휴무 끝이애오... 이제 계속 굴려진답니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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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루샤오 ◆Uvn7AK2bTQ (4865922E+5) 2018. 12. 14. 오후 11:10:03얍얍 갱신갱신
흑흑 다들 힘내세요... -
300 브레에에르주 (729022E+58) 2018. 12. 14. 오후 11:10:50어서오세요 루샤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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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루샤오 ◆Uvn7AK2bTQ (4865922E+5) 2018. 12. 14. 오후 11:46:33안녕하십니까 베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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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프리이더엄◆dR1NXwtsws (0907674E+5) 2018. 12. 15. 오후 2:45:02갱신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음 아마 아게하주의 이벤트를 계속하는 걸로 대신해야 할 것 같군요... 저도 이번엔 리사로 한 번 참여해볼까 생각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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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이름 없음 (0928919E+5) 2018. 12. 15. 오후 6:19:03베르주가 퇴근하며 갱신합니다아악!!!!
오늘은 저녁에 꽤 바쁘겠군요.. 뭐가 이리 많지..
(쥬륵) -
304 겧주 (3161797E+5) 2018. 12. 15. 오후 6:20:30>>302 헉ㄱ..ㄱ..그렇군요! 그럼 우선 저녁 10시에 모두 뵙는 걸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마무리가 되어야 할텐데 ㅠㅠㅠ
-
305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6:49:50예삐 후레삐! 이벤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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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베르주:3 (0928919E+5) 2018. 12. 15. 오후 7:21:37모두 어서오세요! 베르주도.. 밤 10시 안에는 어떻게든 일을 끝마치도록 할게요...(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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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9:15:35이얍이이이얍
-
308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9:49:45현재 시각 9시 50분!
계신 분들은 손을 들어주시라!!!!!!!(파-앗) -
309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9:51:35(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는 루샤오주가 있다)
불렀는가, 소년? -
310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9:56:08>>309 다...당신은..!!!(감격)
아니이게아니지
아무튼 루주 앙영!!! 과연..벨주가...일을 다 끝내셨을 것인ㄱ..>>306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유언같다구요 ㅠㅠㅠ 사망플래그 아니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라와 흑흑흑 -
311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9:59:36베르주... 생각해보니 정말 소년만화식 사망플래그잖아여...ㅠㅠㅠㅠㅠㅠㅠ
-
312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04:04>>311
아..아니에요! 아니라구요! 벨주는..괜찮으실거에요..분명..분명히 살아계실거에요..!!1(벨주:아니 좀..
그보다 다른 분들 안 오시려나요;ㅅ; 미리 공지해두는 편이 좋았을까...20분까지만 더 기다려볼게요! 루주도..저와 함게..(루주:; -
313 프리이더엄◆dR1NXwtsws (0907674E+5) 2018. 12. 15. 오후 10:07:30그어어어..... (좀비화 됨
-
314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0:07:45어어어어어 어서오세요!!!
-
315 베르주 좀비 (3589216E+5) 2018. 12. 15. 오후 10:09:27일은 마쳤는데.. .두통이... 으으.. 우짜지... 베르쟝이 손에 익기는 해야 하는데...(고민)
일단.. 초초초단문+도중 사라짐일지도 모르지만 체크를...(흐릿) -
316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09:43>>313
꺄아아아 캡틴!!!!..이 아니고 당신 누ㅜㄱ야 캡틴이 아니지!?! 캡틴ㅇㅣㄹ리가 없ㅅ을아자러ㅐㅈ(물림
그것보다 그럼 두 분으로 이벤트를..음..마무리할 수 있으려나요? 깔깔!! 어쨌든 아게하랑 카요가 만나지만 않으면 이벤트는 계속된다 이거거덩요...(네버엔딩
그러니까 리사! 너 내 동료가 돼라!(리사:? -
317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10:55>315
헉 괜찮으세요? 다들 좀비지!! 벨주를 내놔 벨주는 어디에 있는거야!!!(벨주:아니 이봐요
그럼 베르도 난입이네요!! 얏호 난입 좋아!!! 히힠ㅋ킼키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편하게 하셔랑:3 많이 피곤하시면 저도 짧게 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사와요!(이미 풀 얘기 동남) -
318 이름 없음 (7227578E+5) 2018. 12. 15. 오후 10:11:14비야앗
-
319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13:29거럼 지금 세 분 모두 이벤트 참여 가능하신 거죠? >>272의 턴에서 이어서 레스를 써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320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14:31>>318
어엌 뱌주 ㅋㅋㅋㅋㅋㅋㅋㅋ 앙영!!! 너무 자연스럽게 등장해서 몰를 뻔햇자너..쿸쿸..(코쓱(뱌주:읔 기분나빠
혹시 다시 한번만 지금 이벤트 참여하시는 분들 확인 가능할까요?!? -
321 이름 없음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0:15:27이제 퇴근해서 돌아왔기에...!
흑ㄱ 그래도 이벤트 참여 맞출려고 미친듯이 달려왔닥ㄱ우요! (여러분 운전은 조심히 하셔야해요 저처럼 하시면 안됩니다 -
322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0:18:49우휴우우우우ㅜㅇ 이벤또~~~~~
-
323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18:53음..지금 계신 분들이 그러면 루주 캡틴 벨주 뱌주 맞나요? 상정하고 레스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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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0:20:30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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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이름 없음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0:21:10모두들 이름 한글자로 줄이니까 뭔가 귀엽네요... 루 벨 뱌....... 뭔가 아이스크림 이름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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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0:21:43루벨뱌... 루비바...(여러분: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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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이름 없음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0:22:51희영은 뭘로 줄일 수 있을까요... 음.... 형? (캡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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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0:23:37형 좋다 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으로 할까요?(캡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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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23:42>>272
루샤오가 보기로 전자레인지에는 물건이 없는 듯 하고, 아무래도 이 방에는 더 볼 것이 없는 것 같다.
비야와 카요가 들어간 방 안은 상담실처럼 보였다. 가운데에 원탁이 하나 있고, 의자가 서너 개 둘러 있었으며, 책장 하나가 뒤편에 자리하고 있었다. 책장 옆에는 서랍장이 하나, 그 외에 눈에 띄는 가구는 딱히 없었다.
리사와 베르는 원하는 방식으로 난입해주시면 되어용!(책임감 X)
>>172 와 >>218 의 건물 구조를 참조해주세요! -
330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0:26:41>>329
이제 이 방엔 볼 일이 없다. 옆의 방은 문이 잠겼고, 남은 방은 맨 끝에 있는 방이다.
아, 문 따는 법은 알고 있으니까 머리핀이나 뭐라도 좀 있었으면... 주머니를 뒤져봐도 실핀은 커녕 먼지 하나 나오지 않을거란 사실을 알기에 루샤오는 2번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문고리를 돌렸다.
-
331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0:29:27함, 하고 짧게 하품을 하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아무래도 낯선 공기가 주는 차가운 느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이 방도... 참으로 거지같이 생겼네."
...대체 이 방의 어디가?
"여기도 저기도 싹 다 밀어버리면 되지 않니? 왜, 그, 영화에서는 사채업자들이 다 그러잖아. 이거 부수고, 저거 부수고."
그렇게 말 하면서 서랍의 서랍을 잡아당겼다. 덜컹하고 열린 곳에는 쓰레기로 보이는 종이뭉치와 주사기 하나, 그리고 흰색 빈 약통 하나. 그것들을 한 손에 쥐고 카요의 곁으로 조르르 달려갔다.
"이거. 점점 수상쩍어보이는데 어쩌지."
카요 너도, 이 건물도. -
332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0:30:20>>328 루 벨 뱌 형.... 아 이거 뭔가 갈수록 이상해지는ㄷ...! 그러면 게하는 뭘로하죠! 평소처럼(?) 겧? (게하주:ㅡㅡ
-
333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0:33:52>>332
게-하...?
가 아니라 겧 좋네요... 잘 축약됬고... -
334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0:34:42>>333 루 벨 뱌 형 겧?
오케스트라같은데 (어디가요 -
335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0:39:14>>334
오 메인 기타는 제가 찜했어요(비야주:오케스트라라니까요; -
336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39:21음..혹시 주무시는 걸까요 ㅠㅠ 두분다 피곤하신 것 같았는데..일단 조금만 더 기ㅏㄷ려 볼게요!
>>334
루벨바~~~형~~~겧~~~~~(?
퀸텟 맞네요 오케스트라!!! 겧 ..겧 입에 잘 붙지 않나요 ㅠㅠ 겧 저의 픽..(다른분들:취향참;; -
337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42:15아무래도 주무시나 봐요 흑흑 이대로..사라지시는ㄱ..?(울음
그것보다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당! -
338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0:44:01아무래도 피곤하신지라... 주무시는걸까요...
-
339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55:33>>330
"어, 루 오빠! 자꾸 나 따라다니는 거죠! 그렇게나 나랑 같이 다니고 싶으면 이야기하지."
루샤오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게하가 놀란 눈으로 루샤오를 맞이했다. 아무래도 이 방 안에서 있었던 모양이다. 아게하는 루샤오의 옆으로 쫄레쫄레 다가와 또 수다를 떨어댔다.
"나 여기서는 뭘 잘 못 찾았어요, 오빠라면 찾을 수 있을지도..왜냐면 사실 난 어려서부터 보물찾기 같은 건 소질이 없었거든요. 오빠 파이팅. 나는 지금부터 다른 데로 갈 생각! 아래층이나, 아니면, 음, 역시 잠긴 방은 못 들어가겠지..? 갔던 방에 또 가서 내가 못 찾았던 걸 발견해 본다거나...? 오빠도 재미있는 거 찾길 바라요!"
아게하는 따발총처럼 말하곤 삽시간에 방을 나갔다. 루샤오의 앞에 펼쳐진 풍경은..널따란 기숙사 같은 것이었다. 싱글침대 세 개, 그리고 침대마다 딸려 있는 작은 서랍장과 전등, 옷장 두 개.
누군가가 숙박하던 공간일지도 모른다.
>>331
거지같이 생겼다는 비야의 솔직한 평가에, 카요의 얼굴이 이상하게 굳었다. 카요가 볼을 긁적이며 끄덕였다.
"밀어버리면 되겠지만..그래도, 우리 회사의 이야기라면...불도저로 밀어버린다고 해도 작은 흔적 정도는 남기 마련이니까요. 제대로 다 치워버리지 않으면.."
비야가 갑작스레 서랍을 잡아당기자 카요가 소스라치며 그에게로 다가왔다.
"잠깐만! 그렇게 막 열어버리면..어머나, 도대체.."
비야의 손에 들린 주사기와 약병, 그리고 구겨진 종이. 카요는 비야에게 신경안정제라고 쓰여 있는 약병의 겉표지를 읽어주었다.
"사람을 안정시키는 약이에요. 혹시 그 종이를 펴봐도 괜찮을까요?"
카요가 손을 내밀었다.
"나도 여기가 엄청나게 수상하긴 마찬가지에요. ..하지만 회사의 일급 기밀을 쉽게 밝힐 수는 없죠." -
340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0:58:08앗 참고로 아게하의 다음 소재지가 정해졌읍니다! 잠긴 방, 루샤오가 있는 방, 카요와 비야가 있는 방을 제외한 4개 방 중 하나에요!
-
341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0:59:59"...이게 일급 기밀이야?"
일급 기밀을 뭐 이딴데 방치해놔? 여태까지 비야가 찾은 곳은 의자의 방석 밑, 옷장 안, 그리고 서랍장 안이었다. 설마 이 기밀을 숨기는 녀석들은 전원 빡대가리인걸까.
그녀가 진지하게 고민하며 키요의 옷자락을 쭉쭉 잡아당겼다.
"아니, 밝혀달라는 소리는 안했는데. 난 순전히 흥미위주고. ...너야말로 그 일급비밀이라는 녀석을 나같은 외부인에게 협력을 구해서 발굴하면 어쩌자는거야?"
옷자락을 꼭 쥐고,
천사처럼 웃으며,
그녀가 퍽 해맑게 말했다.
"내가 아주 모옷된, 칼립토스라면 어쩔려고." -
342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1:02:15>>335 그러면 비야는 보컬할래요(?
막 욕 쩌는 랩을 겁나 잘할 것 같지 않 (비야:ㅡㅡ
>>336 겧ㅎ... 근데 발음은 어려워요 (실제로소리내서읽어봄
막 갱이 되고.. 겝이되고... 흐ㅡ윽 겧주 죄송해요 (겧주:ㅡㅡ
-
343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02:16>>339
...? 아게하가 왜 거기서 나와? 상상도 못한 정체에 루샤오는 드물게 눈을 크게 뜨고 그녀를 응시했다. 여기서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러나 만남은 잠시. 그녀는 다시 방을 나갔다. 루샤오는 천천히 방을 둘러봤다. 싱글침대 세 개, 작은 서랍, 전등에, 옷장 두개...
뭔가 숙박실 같은데. 아니면 기숙사...? 직원 휴게실이나 직원 기숙사였나? 루샤오는 다시 상황을 정리했다. 여긴 병원이나 연구소 둘 중 하나로 쓰였을텐데, 병원이라기엔 침대가 병원의 그것이 아닌 것 같았고, 연구소라기엔 이런게 왜 여기에 있나싶었다.
어쨌든 서랍이나 옷장에서 뭘 발견해야하는데... 루샤오는 닥치는대로 모든 서랍을 열어보았다. -
344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04:39>>342
헉 그럼 밴드 결성해요! 밴드 결성해서 세계를 씹어버리죠! 이름은 칼립토스즈!(성의없음) -
345 베르주 좀비 (3589216E+5) 2018. 12. 15. 오후 11:05:43드어어어...죄손찹이다...ㅠㅠ다음턴부터 난입할게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누워있엏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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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프리이더엄◆dR1NXwtsws (0907674E+5) 2018. 12. 15. 오후 11:06:36어으 죄송합니다... 레스 올려놓고 그대로 곯아떨어지고 말았네요......;;
-
347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07:43두 분 다 괜찮으세요...? 너무 피곤하시면 다음으로 미루시고 좀 쉬세요...
-
348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1:10:21>>341
비야의 말이 백번 옳았다.(이런 데 건물을 방치해놓은 것부터가 문제야!) 카요는 잠잠히 비야의 말을 곱씹는 듯, 비야의 손에 들린 물건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비야가 칼립토스, 라는 말을 하고 나자, 경악으로 가득차는 얼굴이.(순 초보 아냐.)
카요가 멈칫하며 두 발짝 뒤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그 외에 어떤 반응도 취하지는 않고, 비야를 그대로 보고 있었다.
"칼립토스...칼립토스요?"
흔들리는 동공이 퍽 볼만했다. 불안하게 떨리는 목소리도 꽤 들을만 했고. 겁은 많으면서도 의심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라니, 어쨌든 첩보원에는 영 소질이 없어 죄인다. 입술을 짓씹듯이 깨물던 카요가 눈을 모로 뜨며 다시 손을 내밀었다.
"우선 그 종이 뭉치를 이리 주세요. 비야는..어쨌든 비야는..아직은 나와 싸울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요?"
>>343
첫 번째 서랍 안에는 아무것도 없이 깨끗했고, 볼펜 한 자루만이 굴러다닐 뿐이었다.
두 번째 서랍 안에는 열쇠가 있었다. (뭐요?) 열쇠 두 개가 한 데 매달려 있는데, 미묘하게 두 열쇠의 모양이 다른 것을 보면 각자 다른 방의 열쇠처럼 보였다.(완전 잭팟이잖아!) 이런 데 열쇠를 놔두고 다니다니 부주의한 인간들임은 확실하다.\
세 번째 서랍 안에는 다 쓴 담뱃갑과 안경 닦이, 가위, 라이터, 수첩 등이 차 있었다. (서랍은 쓰레기장이 아니다.)
--
루쟝 경축!!!(빵빠레)(루주:으 노잼 -
349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1:11:21>>345 >>346
헉 두 분 다 괜찮으신 거 맞아요? ㅠㅠㅠㅠ 너무 힘드시면 그냥 걱정 마시고 쉬세요! 다음주에도 이벤트는 있으니까요 ㅠㅠㅠ 많은 인원수가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진짜 힘드시다 싶으면 무리하지 않으시고 쉬셔도 괜찮아요 ㅠㅠㅠㅠㅠㅠ -
350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1:12:39>>344 칼립토즠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아이돌 그룹 같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캐치프래이스로 세계멸망 이러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 (혼파망
>>345-346 흐어ㅓ어 좀 쉬세요! 많이 피곤해보이셔.... 흑ㄱ 두분 다 무리하시는거 아닌가요ㅠㅠㅠㅠ -
351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12:46>>348(아싸!!!!!!!!!!)
모든 서랍을 뒤져본 결과, 하나는 볼펜만 나왔고, 다른 하나는 기타 잡다한 것들이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히도 한 가지 좋은 것을 찾았다. 열쇠였다. 아까 안열렸던 문의 열쇠일지도 몰라. 루샤오는 열쇠를 주머니에 넣고, 이번엔 옷장들을 열었다. 뭐 이상한 것만 안나왔으면 좋겠다. 뼈라던가... 누군가의 신체 일부라던가... -
352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14:39>>350
하낫, 둘, 셋! 안녕하세요~ 세계를 음악으로 지배! 멸망! 파괴! 칼립토즈입니다~
가 캐치프라이즈겠네요... 멋지다(?) -
353 프리이더엄◆dR1NXwtsws (0907674E+5) 2018. 12. 15. 오후 11:15:15어흑.... 캡틴으로서 너무 무책임한 모습 보이는 건 아닌지...... (멍
그럼... 다음부터는 진짜로 금요일 밤에 일찍 자서 토요일 새벽 6시에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아....
진짜 진짜 죄송해요, 게하주, 그리고 다른 분들도 다...... -
354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1:15:49>>352
오 근데 이거 진심으로 좀 간지나는데요? 괜찮은것 같은데...? 멋있다..약간 덕몰이할 느낌...(다른분들:예? -
355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16:21아니에요 정말 괜찮아요! 안녕히가세요 캡틴! 굿밤! 굿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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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1:16:42>>353
아니에요 ㅠㅠ 지금 많이 피곤하신 거 아닌가요..!! 오늘은 어차피 제 개인이벤 마무리 짓는다 생각하시고 편안히 주무세욧!! 담주부터 꿀잼 이벤트 ㄱㅣ다리겟ㅅ다..쿠쿸...(캡:으으 부담백배
편하게 주무세요!! 낼 뵈용~ -
357 프리이더엄◆dR1NXwtsws (0907674E+5) 2018. 12. 15. 오후 11:16:51아니 근데 자기 전에... 칼립토스즈가 뭡니까 칼립토스즈가... 제가 첫 판에 칼립라이브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도...!(?
-
358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1:17:36카요의 반응에 재미있다는 듯 꺄르르 웃으며 그녀가 종이뭉치를 그녀에게 넘겼다. 눈동자가 창밖의 햇볕을 반사하며 반짝였다.
"네가 날 적대하지 않는 이상은."
쿡쿡 웃으며 떠보듯 대답했다.
"이 방에는 볼일 끝? 다 찾았어? 그러면 그만 다음 방으로 갈까?" -
359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17:37>>354
역시 그렇죠...? 얘들아 데뷔길만 걷자 돈길꽃길만 걷자(캡:???? -
360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18:04>>357
? 이름 지어둔거 있었어요? -
361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1:19:09>>352 아 그거 뭔가 유x왕 카드게임의 모 사장님이 떠오르는데ㅋㅋㅋㅋㅋㅋㅋ 분쇄 옥채 대갈채!! 뭐 이딴ㅋㅋㅋㅋㅋㅋ거였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들의 라이브를 들은 관객들은 전부 사망했다고 한다 (?!
끝 (?!!?
>>353 푹! 편하게! 꿈도 꾸지 말구 푸우욱 자세요! 그래야지 피로가 빨리 사라진다구요! 헤ㅔ헤 안녕히 주무세요! -
362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1:19:52>>357 아니ㅋㅋㅋㅋ 자러가기 전에 그게 문제였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러브라이 읍읍읍ㅇㅂ
-
363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21:19>>361
휴...! 오늘도 지구를 위해 봉사했다! 지구야! 사랑해!(사탄:아 이건 좀; -
364 프리이더엄◆dR1NXwtsws (0907674E+5) 2018. 12. 15. 오후 11:21:41유메노다메! 토마라나이!!! (아님
... 음 아무튼 진짜로 자러가보겠습니다, 아직 머리가 제대로 안 돌아왔나베요........ 그럼... 뒷일을 부탁하겠습니다, 아게하주....!! -
365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23:43잘가요 캡틴~~~
-
366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29:05잘가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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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1:30:09>>358
적대하지 않는다면, 이라는 말은, 다른 전제른 내포하고 있음직한 말이었다. 카요는 미묘한 표정으로 비야에게서 종이뭉치를 받아들었다. 바로 펴보리란 예상을 뒤엎고 카요는 종이뭉치를 손에 들고만 있었다. (볼 거면 빨리 보지는.)
>>351
옷장 안에는 다행히 아무것도 없었는데, 아무래도 옷은 모두 이사갈 때 가져가기라도 한 것 같았다. 다만 옷장 속에도 작은 서랍장이 하나씩 있었고, 서랍장 속에는 뜻밖에 웬 엽서 같은 것이 하나 있었다.
엽서에는 짧은 편지가 적혀 있었고.
[여긴 제가 아이보리 브루크에 여행을 갔을 때 사온 엽서에요.
선생님께 뭔가 드리고 싶어서 찾아봤지만 이것밖엔 없었어요.
항상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SW 드림.]
>>358
"그 말은 내가 비야를 적대한다면 당신도 싸울 거라는 말이군요."
힘없는 목소리로 말하며 카요는 종이를 펴보았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꽤 시끄러웠다. 카요의 멍하던 눈은 종이를 펴 그 내용을 읽자마자 반짝 하고 빛이 돌아오면서 커졌다. 카요의 손이 바삭바삭 떨렸다. 이미 구겨져 있던 종이 뭉치에 형편없는 주름이 더 생겨났다.
"거..짓말."
카요가 탁 하는 소리를 내며 책상 위에 종이를 올려놓았다. 종이에는 웬 어린 여자아이의 간단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평범한 학생이 그렸을 듯한, 귀엽게 빵빵한 볼에 처진 눈매와 생머리를 가진 여자아이.
카요는 잠시 말이 없다가, 주먹을 꽉 쥐었다.
"미안..해요. 혹시나 이런 비슷한 게 더 있을까봐 나가지 못하겠어요. 아직은." -
368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1:31:51>>367
으앜 ㅈ라못 적엇다 제동ㅇ해욧 응아ㅏ
>>351
옷장 안에는 다행히 아무것도 없었는데, 아무래도 옷은 모두 이사갈 때 가져가기라도 한 것 같았다. 다만 옷장 속에도 작은 서랍장이 하나씩 있었고, 서랍장 속에는 뜻밖에 웬 엽서 같은 것이 하나 있었다.
엽서에는 짧은 편지가 적혀 있었고.
[여긴 제가 아이보리 브루크에 여행을 갔을 때 사온 엽서에요.
선생님께 뭔가 드리고 싶어서 찾아봤지만 이것밖엔 없었어요.
항상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SW 드림.]
>>358
적대하지 않는다면, 이라는 말은, 다른 전제른 내포하고 있음직한 말이었다. 카요는 미묘한 표정으로 비야에게서 종이뭉치를 받아들었다. 바로 펴보리란 예상을 뒤엎고 카요는 종이뭉치를 손에 들고만 있었다. (볼 거면 빨리 보지는.)
"그 말은 내가 비야를 적대한다면 당신도 싸울 거라는 말이군요."
힘없는 목소리로 말하며 카요는 종이를 펴보았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꽤 시끄러웠다. 카요의 멍하던 눈은 종이를 펴 그 내용을 읽자마자 반짝 하고 빛이 돌아오면서 커졌다. 카요의 손이 바삭바삭 떨렸다. 이미 구겨져 있던 종이 뭉치에 형편없는 주름이 더 생겨났다.
"거..짓말."
카요가 탁 하는 소리를 내며 책상 위에 종이를 올려놓았다. 종이에는 웬 어린 여자아이의 간단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평범한 학생이 그렸을 듯한, 귀엽게 빵빵한 볼에 처진 눈매와 생머리를 가진 여자아이.
카요는 잠시 말이 없다가, 주먹을 꽉 쥐었다.
"미안..해요. 혹시나 이런 비슷한 게 더 있을까봐 나가지 못하겠어요. 아직은." -
369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34:24>>367
다행히 해골이나 시체가 루샤오를 덮치는 일은 없었다. 다만 옷장 속에도 또 서랍장이 있었다. 여긴 뭐 서랍장에 미친놈들만 있었나... 서랍장을 열자 그곳에는 정말 뜻밖의 엽서가 있었다. SW...?(스피드왜ㄱ...) 이니셜인가? 추론해봤자 모르는 이의 이름이니 추측하는건 뒤로 미뤘다.
"그럼 아까 그 방으로... 어."
혹시 모르니 침대 밑도 좀 뒤져볼까... 루샤오는 침대 밑을 차례차례 뒤졌다. -
370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36:02뭘했다고 벌써 11시 30분이 넘었어...
-
371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1:37:24"뭐, 먼저 공격만 하지 않으면 나도 무해한 생물이야. 그러니까 너무 그런 묘한 표정 짓진 말고. ...그래서, 그 종이는 뭔데?"
...카요?
꽤나 갑작스러운 그녀의 반응에 눈동자를 도르르 굴리며 손에 쥔 그녀의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그녀의 몸이 살짝 휘청였지만, 큰 미동 없이 다시 섰다.
종이를 구겨버리는 모습을 미간을 찡그렸다.
"내가 힘들게(?) 구해왔잖아. 구기면 안되지."
그리곤 그녀가 책상 위에 올려놓은 구깃한 종이를 손바닥으로 살살 폈다. 거기에 그려져 있는 건, 귀여운 여자아이 그림.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그래? 그럼 나만 나갈게. 넌 진정되면 따라와."
그렇게 말하며.
낼름 방을 나섰다.
...인정머리 없는 기집애. -
372 겧주 (2724606E+5) 2018. 12. 15. 오후 11:49:42>>369
침대 밑에는 중요해 보이는 물건은 없었고, 단추 하나가 떨어져 있거나 쓰레기가 있는 것이 다였다. 먼지가 떨어져 있거나 휴지 뭉치가 구겨져 있는 것들 뿐이었다.
>>371
비야가 나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카요는 그대로 비야를 내버려둘 생각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비야가 거의 문을 열고 나갈 때에야, 비야를 불러 세웠다.(늦어!)
"잠깐만요!"
약간은 울 듯한 표정을 지으며.
"묻고 싶은 게 있어요."
카요가 쥔 주먹은 여전히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물기 어린 목소리로 카요가 다시 말했다.
"당신이...당신이 칼립토스라고 해 봐요. 그런데 당신이...칼립토스인데도...나를 도와주고, 나를 공격하지 않았다면...나는 당신을..'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요?"
-
373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52:54>>372
별 다른건 없었다. 루샤오는 자리를 옮겨 아까 열리지 않았던 3번방의 열쇠구멍에 열쇠를 끼워넣었다. 부디 맞아야할텐데...
-
374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1:56:10그렇게 쿨내 나게(?) 문을 닫고 나와 아게하에게 향할려...
"악! 아오! 좀! 놀랐네! 개매네! 정말, 갑자기 잡지 좀 마!"
...평소의 히스테릭한 반응이었다.
그대로 더 한 언사를 쏟기도 전에 카요의 물기 어린 목소리가. ...물기 어린 목소리가.
"아니, 저기, 그..."
미안한데 내가 눈물에 좀 약하거든. 아, 약한게 한 두개만 있나 하면 그건 또 아니지만. 근데 그 중에서도 울음은 좀. 아니, 지하 공동에 백명 정도 사람들이 갇혀서 전부 일체히 울어봐. 그거 트라우마 된다니까? 평소완 달리 횡설수설하는 목소리가 빈약했다.
"미안, 그건 거짓말로라도 답 못하겠다. 내가 굉장히 나쁜 사람이거든. 사람도 백 명이나 죽여봤어. 이대로 착하다고 거짓말 하면 응, 그건 그것 나름대로 양심에 찔리네."
뒷통수를 긁적이며 답했다. -
375 비야 (8851539E+5) 2018. 12. 15. 오후 11:57:31>>370 그러네요 뭘 했다고.... 12시야........ 루주는 안 졸리세요?
아니 근데 게하 스토리 진행하면 진행할 수록 제 앞날에 대한 걱정이... 전 게하주처럼 떡밥을 못 풀것 같단 말입니다(? ... -
376 루샤오 ◆Uvn7AK2bTQ (214475E+55) 2018. 12. 15. 오후 11:59:46>>375
전혀! 네버! 전 매우 멀쩡합니다!
게하주 피곤하시면 킵하고 주무셔요! -
377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2:03:31사실 전 게임하면서 같이 돌리고있기에 안 피곤하답니다 (소곤소곤
은 그래서 반응이 늦네요. 죄성함ㅁ다.... -
378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2:05:51>>373
루샤오가 방문에 끼워넣은 열쇠는 바로 구멍과 맞물려 잘 돌아갔다.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리고, 잠겨 있던 비밀의 방이 벌컥 드러났다. 비슷한 기숙사 방이었고, 침대는 세 개에, 역시 맨 뒤에는 옷장이, 그런데 옷장은 세 개.
방에는 역시 세 개의 침대가 있었는데 방금 전의 침대방과는 꽤 다른 모양새였다. 침대 옆의 서랍장이 딸린 탁자에는 각 침대 주인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한 탁자 위에는 귀여운 곰인형 패턴의 갓이 둘러싸인 전등과 머리빗, 예쁘게 장식된 거울, 머리끈 뭉치가 있었다.
또 다른 탁자 위에는 히어로 만화책이 얹어져 있었고, 옆의 침대에는 목이 다 늘어진 후드티가 엎드려 있었다.
벽에 가장 가까운 침대는 제일 깨끗이 정리되어 있었는데, 탁자 위에 있는 전등 갓은 깔끔한 흰색이었다. 그리고 메모지 뭉치와 펜 하나가 있었다.
>>374
비야의 말에 카요는 고개를 푹 숙였다. 비야의 말에 틀린 구석은 없다. 사람을 백 명이나 죽인 사람이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이 옳지 못한 행동이란 것은 누구나가 아는데도.
불현듯 카요가 말했다.
"나한테 왜 여기에 왔느냐고 물었죠."
(그 질문을 몇 번이나 했는데 또 똑같은 얘기야?) 그런데, 어랍쇼, 지금 나오는 말은,
"내가 여기 온 이유는 그 사람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에요."
카요는 비야의 눈을 마주보고 있지는 못했지만, 그 눈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는 불 보듯 뻔했다. 특히나 카요처럼 자기 감정을 잘 드러내는 사람이라면.
"나는 그동안 그 사람이 한 짓이 그의 본성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갔어요. 지금의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이상한 소문을 많이 들었거든요. 이 회사가 사실은 사람의 정신을 조작할 수 있다는..."
카요가 쥔 주먹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게 진실이라면...그게 진실이라면 어떡하지. 그러던 도중에 이 기회가 왔어요. 그래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왔어요. 내 회사가 버려진 건물을 수습하라는 요청을, 우리들에게 할 정도라면, 분명히 이 건물에는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내가 원하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이 한 짓을 부정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거기까지 말하고 나자 방 안에는 또다시 침묵이 넘쳐흘렀다. 먼지처럼 가라앉은 분위기를 이으며, 카요는 몸에 힘을 풀었다. 쥐였던 주먹이 스르륵 풀렸다.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깊은 한숨소리가 비야의 귀를 두드렸다.
"그 사람이 아무리 이용당했다고 해도, 결국 그 사람이 한 짓이 옳지 않다면....나는..그 사람을 적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 사람과는 더는...함께하지 못하고...그 사람은 결국 내 적이 되고 마는 거잖아요. 그러면...그러면 무슨 소용이 있죠?"
카요가 눈을 들었다. 비야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카요는 꽤 고집세 보이는 입술을 열었다.
"그 사람이 한 짓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해도, 내가 그 사람과 마침내는 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해도.."
그 눈은, 약간 울고 있는 듯이, 어쩌면 단순히 빛을 반사해서인지도 모르지만, 꽤나 촉촉하게 빛나고 있었다.
"내가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
379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2:09:21>>376
아...그게..저..피곤한 게 아니구요..(>>378을 힐끗 본다)(생각하고 쓰느라 늦음..)죄송합니다죄송합ㄴ다 으아악
최대한 빨리 하도록 노력하겟으니다 으으으아아아
>>375
아니 그게 무슨 그런 걱정이세요!?!!? 제가 푼 게 뭐 잇다구요!!! 저는..엇.음..사실 계ㅅ획도 제대로 안짜고..스토리만 짜놓고 잇다가...으아 이벤트하자!!! 하고 부랴부랴 ㅁ든 것을 준비한 케이스라 딱ㄱ히 떡밥을 푼 것도 업고...헛흠...(뻘쭘
것보다 두 분도 피곤하시면 언제든 말씀하세욧! 앗참그리고..
게하의 다음 소재지가 정해졋읍니다! 쿠ㅜㅋ쿸 언제즘 만날지 시한폭탄 같다 이거야..
-
380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2:11:34>>379
참고로 게하의 다음 소재지는 루샤오가 있는 방/카요가 있는 방/잠긴 방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방 중 하나입니다! -
381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2:18:46>>378
열렸다.
다만 비밀의 방치곤 특별한 건 없었다. 아까 전 들어간 그 방과 비슷한 기숙사 방이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방과는 달리 침대의 주인의 개성이 뚜렷했다는 점이다.
(편견이긴 하지만)그럼 이 방에 있던 건 여자아이 하나와 남자아이 하나, 그리고 둘 중 하나로 보이는 아이인데... 아니, 아이라고 할 수 있나? 하지만 아이가 쓸 법한 물건들만 있어 루샤오는 자연스레 그 방을 아이 방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좀 뒤져봐야겠다. 루샤오는 옷장들을 열었다. -
382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2:22:00처음 만난 여자와 빈 집에서 데이트(?)를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절 붙잡고 울면서 과거를 털어놓고 저에게 자신이 현재 품은 괴로움을 호소하고, 자신의 괴로움에 대한 답을 묻는거에요.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그 새끼 족쳐야지."
네, 아닙니다!
그럴 줄 알았지! ...는 무슨, 정말 긴장감 없는 녀석이었다.
"...뭐, 말은 그렇게 해도. 네가 원하는 대로 해도 상관 없어. 내가 아까 너에게 말했지 않냐, 너에게는 뭐가 어찌 되어도 구원은 없다고. 사실, 그게 진실인지는 모르겠어. 난 너의 상황과 성격을 대입해 추측한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그녀가 머리카락을 빙글빙글 꼬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뺐다를 반복했다. 장죽, 장죽이.
"네가 그 사람을 용서해도 피해자가 없다면 다 무슨 소용이야. 네가 그 사람에게 분노한다고 해도, 피해자가 없다면 다 무슨 소용이고. 분명 넌 무시한다는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여기까지 왔어. 일부로 분란을 초래하기 위해서. 그게 네가 이렇게까지 고통받아야 하는 죄라고 묻는다면, 난 글쎄. 대답하기 어렵네."
아, 담배 피고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넌 여기까지 왔지. 아마 넌 이걸 예측하고 있었을껄? ...그렇다면 여기에서 모든 것을 본 뒤, 나올 대답. 그게 대답이 되겠지."
무시한다는 선택지가 있음에도 부득불 여기까지 온 그녀의 선함.
그것은, 분명 올바른 답으로 향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부러 밝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다음 방으로 갈까." -
383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2:22:45여러분 그거 아세요? 저... 오늘.... 점심에 먹은 치킨 한 조각 빼곤..... 하루종일 굶었답니다... 쿡ㄱ큭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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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2:25:04아니 왜 치킨 한 조각만 드신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저도 아까 먹은 한끼 빼곤 아무것도 안먹었어요... 밤에 배고파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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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2:26:48왜냐면... 치킨이.... 한 조각 밖에 없었기에..... (됴르르ㅡ륵ㄱ
근데 루주는 왜 아무것도 안먹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어린이는(?) 많이 먹어야지 쑥쑥 큰다구요(?) (????? -
386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2:30:16>>385
그 한끼를 좀 거하게(?) 먹은 탓에... 무슨 뱀 마냥 많이 먹고 오래 안먹기 해버렸네요...ㅠㅠㅠㅠㅠㅠ -
387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2:32:02>>386 아니ㅋㅋㅋㅋㅋ 뱀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유가 기여엉()
대체 한끼가 얼마나 맛있었으면 많이 드신겁니까아ㅏ..! 전 초밥 먹고싶어요 초밥! (땡깡 (루주:ㅡㅡ -
388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2:35:10>>387
저도 초밥먹고 싶어요... 광어...새우...연어... -
389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2:36:20>>381
옷장에는 몇 개의 옷이 걸려 있었지만 입을 만한 옷은 아니었고, 꽤나 해진 옷들만이 있었다. 단추가 떨어진 여성용 코트나 광이 다 달아난 가죽 자켓처럼. (그래서 여기다 버리고 간 거군!) 다만 두 옷장에는 그런 의류수거함에나 들어갈 법한 옷들이 있었지만, 한 옷장은 아주 깨끗했다는 점에서 이상함을 찾을 수 있을 터였다.
맨 왼쪽의 옷장에는 상술한 코트와 소매가 다 늘어난 원피스가 걸려 있었고, 가운데의 옷장은 텅 비어 있었으며, 세 번째 옷장엔 무광의 가죽 자켓과 무릎이 찢어진 츄리닝 바지가 구겨 넣어져 있었다.
>>382
"내가 원하는 대로..."
카요가 중얼거렸다. 파란 눈이 촉촉해져 있었다. (꼭 사탕이라도 되는 것 같네.)
"하긴 그래요...결국 내가 용서하거나, 내가 분노한다고 해도,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달라질 테죠...당신 말이 맞아요."
머리를 쓸어 넘기며, 그리고 한 발짝을 옮기면서. 상담실을 휘 둘러보곤 카요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
"그래요. 누가 뭐라고 하든 내가 결정할 일이죠. 내가 바라는 대로."
차분히 걸어 나오면서 카요는 평소의 얼굴로 돌아왔다. (어? 이렇게 빨리?)
"그럼..좋아요. 우린 아직 2층을 가보지 않았죠. 1층의 한 방도 가지 않았구요. 그러니까 2층으로 올라가거나, 1층의 남은 방을 살펴보거나..둘 중에 하나를 할 생각인데..어때요?"
1 2층 ㄱ
2 1층 ㄱ (아직 4번이 남았다..!!)
>>383
헉 배고프지 않으세요? 괜찮으신 거 맞냐구요 ㅠㅠㅠ 으어어 저는 방금 야식먹고 ㅇ(뱌주:죽어랏 -
390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2:39:56어흏휴ㅠ어어ㅓ허허헣허허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티비에서 미피 애니메이션 해줘요 미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아난다 내 동심! 내 추억! 미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91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2:40:07그녀가 카요의 모습에 빙긋 웃었다. 나도 사이코는 아니야, 우는 모습보다는 웃는 모습이 좋다고. 마음 속으로 뿌듯한 생각을 (그녀 답지 않게 기특히)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면.... 1층. 방이 하나 남았으니까, 마저 보고 올라가자."
그녀가 잰 걸음으로 앞장서 걸으며 경쾌히 발을 놀렸다.
아무래도 간식이 필요해요 간식...! 잠시 주워먹고 올게요(?) -
392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2:43:03>>3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이시ㅏ간에 미피라니 도대체 누가 보는 걸까요..!! 루주 같은 ㄴ쁜 어린이?!!(루주:아니;
아 ㅣ미피 너무 오랜만이자너요 어렸을 때 유치원 땡땡이치고 본 기억이 새록새록하넹...(?????
>>391
네넹!! 어서 가서 맛간식 하고 오셔라!!! -
393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2:43:45"뭐야... 옷밖에 없잖아."
그것도 무슨 의료수거함에 들어가야 할 옷밖에... 하지만 두 개의 옷장은 그 모양 그 꼴인데, 남은 한 개의 옷장은 깨끗하다는 점이 꽤 수상했다.
"이 가운데만 텅 비어있는데..."
추론을 해보자. 옷이 저 정도로 해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이 방에 살았던 사람들은 여기서 꽤 오래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옷장만 텅 비었다는건, 이 옷장의 주인이 중간에 이 건물을 나갔다는 뜻이 아닐까?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추론을 더 하자면, 이곳은 병원 혹은 연구소로 추정되는 곳이다. 참고로 병원에서 환자가 나가는 방법은, 병이 다 나아서 나갔던가, 혹은 죽었던가 둘 중 하나. 그럼 이 옷장의 주인은 오래 전 죽었거나, 살아서 이 건물을 나간 모양이다.
"숨겨진 뭐라도 없나?"
루샤오는 텅빈 옷장의 벽들을 두드렸다. -
394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2:50:48>>391
카요가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1층에 마지막 남은 방으로 향했다. 카요와 비야가 문을 열자 그곳에는 뜻밖에도 식당이 자리하고 있었다. 커다란 식탁 두 개와 여섯 개씩의 의자들, 그리고 딸려있는 부엌. 단체용 식사를 만들기라도 하는 듯한 주방과 배식대. 쌓여 있는 접시들과 수저들에는 오래 지난 시간을 상징하는 먼지가 쌓여 있었고, 냉장고에는 그날의 식단을 적어놓은 듯한 종이가 붙어 있었다.
"여기서 밥도..먹었던 거군요."
카요는 뜻밖이라는 듯 중얼거렸다.
>>393
루샤오의 추측이 약간 빗나갔는지, 옷장의 벽은 정말 평범한 벽이었다. 퍽퍽거리는 소리만 날 뿐 비밀 문이 있다거나 하는 비현실적인 일(하지만 여기는 엘워 스레! 응?)은 일어나지 않았다. (엘워 스레 주제에...) 다만 이상한 꽃향기가 약간 풍겼는데, 그러고 보면 옷장 바닥에 다 바스러진 뭔가의 찌꺼기가 있었다. 꽃잎인 듯한?(냄새가 아직도 남아있다니.) -
395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2:55:05이제부터는 아게하의 소재지 결정에 카요와 비야가 있는 방이 포함되어서 결정됩니당. 주의해주세욧!
이라고 말하며 게하주는 아게하의 다음 행선지를 결정짓는 랜덤룰렛을 돌렷다고 한당~(다른분들:이봐요 -
396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2:57:43"뭐... 먹고는 살아야 할테니까."
그래도 식당까지 있는 걸로 봐서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떄우지는 않았던 것 같네. 별 생각 없이 냉장고를 열어보려다가, 방치된지 n년 지난 음식물과 마주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냉장고에서는 손을 뗐다. 잘했어, 나...!
"별로... 여기서는 찾을만한게 없는 것 같은데. 넌 뭐 좀 찾았어?"
먼지가 지층을 쌓았을 것 같은 화병을 잡고 탈탈 털며 물었다. -
397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2:57:56>>395 ㅇㅏ아 다갓님..........
-
398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01:23예상과는 달리 아무것도 없었다. 아니, 죽은 사람도 다시 살아나는 세상인데 비밀 공간 하나 없단 말야? 루샤오는 조금 실망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꽃향기가 약간 풍겼다. 향기가 나는 쪽으로 눈을 돌리니, 옷장 바닥에 다 바스러진 무언가가 있었다. 이건 뭐지?
"...꽃?"
정확히는, 꽃잎...? 이런게 지금까지 남아있는건가? 아니, 향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루샤오는 이 사실에 놀란 듯 했다.
"여긴 더 볼일이 없는건가..." -
399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04:34>>398
바싹 마른 꽃잎은 이미 갈색으로 썩어서 원래 무슨 색이었는지 분간하긴 힘들었지만,강렬한 향으로 보아선 국화나 뭐 그런 종류인 듯했다. (뭐인지야 잘 모르겠지만.)
루샤오의 뒤에는 들어오면서 보았던 침대들과, 침대 옆의 서랍이 딸린 탁자들이 그대로였다. 그러고 보면 여기에 두고 간 물건들은 이삿짐으로 굳이 가져갈 필요 없는 것들, 혹은 가져가는 걸 잊어버린 것들일까. (아니면 일부러 놓고 간 것들?)
>>396
"아..그게. 이런 데서 먹고 다녔을 거라곤 생각 못했거든요..."
카요는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무심코 냉장고를 열었다가, 코를 찌르는 썩은내에 서둘러 문을 닫았다. (비야가 옳았네!)
"이럴까봐 안 연 거군요? 으윽, 이상한 걸 봐버렸어.."
눈을 완벽하게 테러당한 듯한 카요가 손으로 눈을 가리며 돌아섰다. 비야도 식당을 뒤졌지만, 화병에서도 물 한 방울조차 떨어지지 않았고, 정말로 딱히 찾을 것은 없어 보였다. 식당의 전경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면 여전히 놓여 있는 식탁과 의자들과, 부엌과, 식단표. (하긴 식당에 뭐가 많지는 않을지도.)
식당은 깨끗하게 쓴 모양인지 쓰레기도 보이지 않았다. -
400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09:18"내가 왜 그걸 안 열어봤다고 생각해?"
혀를 끌끌 차며 짧게 말하곤 통통 튀는 걸음으로 문을 향했다.
"가자. 아무래도 여기서는 더 볼 정보가 없는 것 같은데. ...뭐, 지나치게 깨끗하다는 것 빼고는. 이제 2층으로 갈까?" -
401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11:171층의 1, 2, 3, 4번 방이 모두 밝혀졌고 2번의 1, 2, 3번 방도 모두 밝혀졌네요! 음,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해 보자면..
1번 방: 사무실
2번 방: 상담실
3번 방: 회의실
4번 방: 식당
5번 방: XXX (비야가 문고리 부숴서 못들어감)(뱌주:그런말 없엇자너;
6번 방: ???
2층의 1번 방: 휴게실
2층의 2번 방: 기숙사(1)
2층의 3번 방: 기숙사(2)
이미 탐색된 방에 들어가서 재수사를 하실 수도 잇고 원하신다면 수색을 그만두고 이벤트를 끝내셔도 됩니다! 수색 종료를 원하실 시엔 말씀해 주세욧!
두 분의 수색이 모두 종료되면 이벤트는 종료 수순으로 들어가지만, 그 전에 아게하와 카요가 만난다면 강제 종료 수순으로 가는..머 이런 느낌..(긁적
와아 암튼 파이팅~~~~(무책임 -
402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12:34안타깝게도 루샤오는 꽃의 종류가 뭔지 알지도, 알고싶어 하지도 않는 무심한 남정네였다. 꽃잎을 그대로 두고 뒤를 돌아본 루샤오는, 문득 서랍을 뒤져보지 않았던 걸 기억했다.
"그래봤자 쓸모있는건 다 갖고 갔겠지만..."
그보다 왜 여기에 이런 걸 두고 간거지? 급하게 떠나야 했던 일이 있었나? 루샤오는 서랍장을 전부 열었다. -
403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18:13>>400
카요는 손부채를 부치며 얌전히 비야의 뒤를 따랐다.
"그러죠. 2층에 방이 세 개 있던 것 같은데..어디부터 들어갈래요?"
1. 1번
2. 2번
3. 3번(루샤오가 있는 방)
>>402
맨 끝에 있던 서랍장은 깨끗이 비어 있었다.
후드티의 시체가 얹힌 침대 옆의 서랍장 안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포진되어 있었는데, 장난감 미니 카(어이쿠, 완전 꼬맹이잖아!)따위의 장난감 잡동사니들과 섞여 구겨진 종이들이 잔뜩이었다. (다시 말하지면 서랍장은 쓰레기통이 아니다.)
마지막 서랍장의 안에는 웬 다이어리 한 권이 들어 있었다. (설마 끝까지 다 쓰진 않았겠지.) 파스텔풍의 꽃무늬 표지를 가진 귀여운 다이어리였다. -
404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21:59아이구 맙소사 벌써 한시 20분이군요...오늘 이벤트를 마무리할까 생각중이엇는데..!!!이러면 시간이 너무 늦어지자너...!!(충-격)
루주랑 뱌주 두 분이 괜찮으시다면 다음 턴을 마지막으로 이벤트 종료 수순으로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혹시 따로 원하시는 게 있거나 질문이 아직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
405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23:16"...저기, 냉장고 안은 어땠어?
...그래도 호기심이 들기는 들더냐.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더만. 그녀가 검을 꼭 쥐며 카요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래도 뭐, 방금의 행동을 보면 짐작 못할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다음 방... 음.. 아무 곳이나? 카요는 어때?"
앗ㅅ 그러면 슬슬 이벤트의 엔딩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에...! (?!
물론 루주가 계속 하고싶다면 계속해도 괜찮아요! 이것도 재미있기에! -
406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24:32거참... 거...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참 개판으로 해놨네. 다른 걸 다 무시하고 넘어가려던 루샤오지만, 그는 꽃무늬 다이어리를 하나 발견했다. 귀여운데? 하지만 다이어리가 늘 그렇듯 다 쓰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게하나 비야에게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싶어 루샤오는 다이어리를 챙겼다.
"여긴 더 이상 볼게 없는 모양인데..."
루샤오는 자신이 쓴 열쇠 꾸러미들을 바라보다가, 처음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은 방을 생각했다. 그 방으로 가보자. 루샤오는 1층에 내려가 6번방의 열쇠 구멍에 열쇠를 넣었다. 이 열쇠가 맞기를 바랐다. -
407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25:05저는 괜찮아요! 비야주는 어때요?
-
408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32:26>>405
비야의 물음에 카요는 잠시 아무 말이 없다가 겨우 대답했다.
"끔찍했어요. 그...정말로 썩어있는 야채들하고 고기가 잔뜩..."
(오우야.)
"저도 아무 곳이나 괜찮아요. 그러면..제일 먼저 보이는 방부터 가죠. 저기 있는 맞은편 방."
그렇게 말하며 카요가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문을 가리켰다. 순서로 치자면 첫 번째 방이었다.
>>406
1층으로 간 루샤오가 열쇠 구멍에 열쇠를 넣자, 철커덩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간 방 안에는 웬 어이없는 풍경이 자리해 있었다.
한가운데에 있는 구속구가 달린 철침대. 그리고 무언가를 실험하는 것이 분명한 장치들. 뇌파에 매다는 전극들. 수많은 모니터들. 스탠딩 모니터. 자판기. 볼펜. 한쪽에 꽂혀 있는 파일들(틀림없이 실험 결과를 정리한 거겠지?). 약품들이 들어찬 캐비닛. 들어가자마자 코를 찔러대는 병원의 냄새.
명백한 실험실이었다. (뭘 실험하는 건지는 몰라도.)
바닥에 희한한 얼룩이 있었다. (피는 아닌가?) 어쩌면 토사물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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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모두 괜찮으시면 이 다음 턴부터 이벤트 종료 수순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헉ㄱ헉 드디어 엔딩이다..(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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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37:37루샤오는 문을 열자마자 경악했다. 아까 전까진 평화로운 광경만 보다가, 이런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 되자 말문이 막힌 것이다. 루샤오는 속이 울렁거리는 기분을 느꼈다. 코를 찌르는 병원 냄새때문이였다.
"이... 이게 뭐야..."
이 건물, 진짜 연구소였어? 그것도 생체실험을 하는...? 경악한 루샤오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정상적인 것이 하나 없었다. 전부 폭력과 억압을 짐작케 하는 물건들 뿐이였다. 하지만 목적은 당연히 알 수 없었다. 루샤오는 아게하와 비야를 부르려던 찰나에, 자신이 들고 있던 다이어리를 펼쳤다. 그래, 다시 추측해보자. 이 곳은 모종의 목적을 위해 생체실험을 자행하는 연구소였고, 그 기숙사는 실험체들의 거주지였다. 그럼 그 실험체 중 누군가는 기록으로 남겼겠지. 기록을 남기기에 가장 좋은게 뭐겠어. 그건 바로 종이야! 다이어리를 펼친 루샤오는, 자신이 본 광경을 설명해줄만한 지문을 찾아 종이를 빠르게 넘겼다. -
410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38:14어째 루샤오가 많이 거칠어진 기분인데... 이건 예전에도 언급했듯이 생전 성격이 돌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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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39:41그녀가 쯧쯧 혀를 차며 손수건을 내밀... 지는 않았다. 애초에 손수건도 없고. 단벌신사한테 뭘 바래.
"그래. 아, 그런데 말이야. 네가 말한 '그 사람'. 혹시 사랑하는 사람?"
물을 걸 물어라, 이 눈치 없는 계집애야!
대수롭지 않다는 듯, 눈치가 없는 건지, 눈치 없는 척 하는 건지 모를 언사로 넌지시 말을 건네며 첫 번째 방 문을 열었다. -
412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45:37>>410 생전 성격.... 이.. 많이.... 까탈스러웠군, 아니, 까칠했구나! 루는 댕댕이보다는 아깽이였네요(?) !!!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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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50:54>>412
왜 이래요... 루샤오 생전에 갱단 졸개1이였다구... 소매치기도 하고 술담배도 하고 할거 다했단말이에요 중범죄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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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51:43>>413 그렇군요... 뭘 해도 하지만(?) 중범죄는 못한(?) 아꺵이 루쟝ㅇ...... (메모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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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1:53:38>>414
사실 안한게 더 이상하긴 한데 제가 그걸 용납 못함+빠꾸 먹을까봐... 하여튼 갱단이였어요 중간에 겁먹고 도망쳤지만... -
416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54:24>>409
넘겨도 넘겨도 다이어리의 앞쪽, 그러니까 달별이나 주별로 나뉘어져 있는 계획 칸은 텅텅 비어 있었다. (계획적인 성격은 아니었나 보군.) 그렇게 계속 다이어리를 넘기던 도중 루샤오의 눈에 드디어 글씨가 들어왔지만, 루샤오가 정확하게 바라던 지문은 아니었고, 뒤쪽의 메모 칸에 적혀진 그 글씨들은 어린 여자 친구들의 것임에 자명했다.(그런 거 다 편견이라구!) 아기자기한 글씨체로 이것저것이 적혀 있었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작고 동글동글한 글씨체였고, 조금 더 크고 각이 졌지만 여전히 또박또박한 글씨체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드물게 멋드러진 필기체도 있었다(어, 이 글씨체 아까 엽서에선가 봤는데?). 아주 가끔은 못 쓴 글씨도 등장했다.
[시에나 언니가 치사하게 굴었어>< 내 거 사탕 어디 갔나 찾았는데 언니가 준하 선생님 줬다구. 아게하가 오면 혼내줘~]
[이런 건 말로 하라고 내가 말했잖아.]
[빠밤! 오늘의 꿈일기! 꽃사탕을 잔뜩 쌓아놓고 먹는 꿈이었음! 그런데 갑자기 커다란 쓰나미가 덮쳐온다길래 깜짝 놀랐지 뭐야. 도망을 쳤는데도 높은 지대가 안 나와서 그대로 휩쓸리던 순간에! 멋지게! 시에나 언니가 깨워줬따!!!!]
[시에나 윌슨! 간지 대폭발!]
[간지라는 말이 다 뭐니, 아게하. 말을 곱게 쓰라고 했잖아. 페레슈테, 이상한 꿈을 꾸면 계속해서 적어둘 것. 알았지? 이 일기장은 우리 외엔 아무에게도 보여주면 안 돼.]
[조반니 왔다감]
[조반니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똥멍청이]
[페리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바보 천치]
[둘 다 바보들임]
(이건 꼭 교환일기 같군.)
>>411
"사랑하는 사람...어...그렇죠. 하지만 저기! 혹시 오해하고 있는 거 아녜요? 애인 같은 게 아니라, 가족-"
또각.
계단 너머에서 대리석을 밟는 소리가 울렸다. 계단 위로 누군가 올라오고 있었다. 카요가 말을 끊고 몸을 돌려 올라오는 미지의 인물의 정체를 확인했다. 계단 위로 미지의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찰랑이는 검은 올림머리와, 자주색의 눈이 카요와 마주치는 그 순간이었다.
아게하가 특유의 무표정으로 카요를 보았다. 그런데 카요는 어쩐지, 얼굴을, 한껏 일그러뜨리면서, 우뚝 그 자리에 섰다. 그리고 서서히 입을 가리는 두 손.
"거짓..말, 거짓말..."
카요의 두 눈이 기겁하며 떨리고 있었다.
"언니...?"
기어들어가듯이 새어나온 소리였지만 아게하의 민감한 귀에는 명확하게 들어찼다. 아게하의 눈이 커다래졌다.
다시 한번, 카요가, 조금 더 크고, 확신이 깃든 굳은 소리로,
"언니."
하고 불렀다.
"언니 맞지?"
입술을 깨물고 울음을 참으면서.(이건 상상했던 최악의 경우에 다름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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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1:56:55
어..음..그래요..그렇읍니다...짜잔! 출생의 비밀! -
418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59:31조잘조잘 재잘거리던 카요의 걸음이 멈추었다. 왜 그래? 묻기 위해서 고개를 들어올리기도 전에, 앞에 선 인영이 보였다.
"아, 아게하다. 재밌는 건 찾았어? 그리고 루는?"
아게하에게 조르르 다가가 카요처럼 재잘거리려다, 그녀의 표정과, 카요의 목소리에 발걸음이 살짝 멎었다. 아게하와의 거리는 약 한 뼘.
"어?"
그러니까, 가족관계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사이에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내가 나오고, 나보다 먼저 나온 여자 형제를 '언니'라고 부르지.
...카요하고 아게하가, 형제?
그러니까 카요의 본명은 다이도우지 카요? ...안어울리는데!
..지금 그게 문제냐 -
419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1:59:51뭔가 카페베네 짤방이 나와야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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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2:00:36...?
...???????????????????????????//
아맞다 아게하 여동생 있댔지????? -
421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2:01:28>>420 그쵸... 전 아게하 여동생은 뭔가 좀 흑막스럽고 복흑에다가 좀 뒷통수 잘 팰 것 같은 그런 애인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카요인줄은 몰랐ㅇㅓ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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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2:02:13헤ㅐ해 사실 대충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은 햇는데...(떡밥이란 떡밥 다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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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2:02:58은 아니엇다고요?!?!?!?!!?(충격
야호 통수 성공!!!!!!!!!(다른분들:아니... -
424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2:04:13전 솔직히 카요는 진짜 아게하랑 관계없는 선량한 엘리먼트A 인줄 알았구요... 막 중간에 아게하 여동생이 흑막으로 나와서 카요 끔살하면서 하하! 모두 안녕하신가!! 할 줄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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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2:04:44빈종이만 계속 나오다 글자가 보였다. 그러나 내가 원한건 아니였다.(원한 것? 그건 당연히 이 실험실의 존재 이유였다.) 방금 전 다녀왔던 기숙사의 사람들은 서로 교환일기를 쓴 모양이였다. 그 중 하나는 맏언니뻘로 두 동생 되는 아이들을 통솔한 것으로 추측된다. 실험에 관한 이야기가 없잖아... 이건 누군가 일기를 검사했거나, 아니면 이 사람들이 실험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실험과 관련이 없다면 왜 이런 곳에서 산거야...?
...아게하와 비야를 찾아야겠다. 그 여자를 만나건 말건.
발걸음을 옮긴 루샤오는 저 멀리서 '언니' 라는 말을 들었다. 언니? 여기에 저 여자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없을텐데? 그러나 그 언니라는 말이 가리키는 사람이 딱 한명밖에 없다는 건 알고 있었다. 아게하였다.
"...뭐?" -
426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2:05:21헤엑 약간 캡틴이 통수를 성공시켰을 때 이런 희열감을 늒이는군요...쿸쿸...(빌런웃음) 다들 눈치가 빠르셔서 에이 이정도면 솔직히 다 말한거 아니냐?(?) 이ㅓㅀ게 생각하고 잇엇지만...허ㅓ억허억..아슬아슬햇서...사실 겧벤트의 메인 통수는 연구소고 실험체고 뭐고 출생의 비밀이엇던 것이 다!!!!(아침드라마)
맞다 루주도 반응레스 주시면 진행레스 계속할게영! -
427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2:06:01상상도 못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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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2:07:05아니 아게하 여동생... 그 뭔가 아게하를 두려워했다 이런 지문을 본 기억이 있어서 언니를 증오하거나 혐오하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 어쩐지 이름이 일본풍일때부터 알아봤어야했어!!!!! 여자였던걸 알았을때부터 알았어야했는데!!! 진짜 꿈에도 몰랐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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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2:15:09아, 이건 좀 당황스러운데. 아게하는 그대로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비야가 재잘거리며 말을 걸어오는 것도, 뒤에서 누군가(라고 해도 루샤오겠지만) 올라오는 것도 안중에 없었다. 눈앞의 젊은 여자가 정말로, 정말로 그 애라면 아게하는 도대체 여기서 뭘 해야 하는 걸까? 그리고 저 젊은 여자가 왜 이 곳에 와 있는지까지 생각하면, 아게하는,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안녕. 너는 이름이 뭐야?
다이도우지 아게하.
그러고 보니 여기에 네 침대는 없더라. 너는 집이 있어?
사실 응. 집도 있고, 여동생도 있어서. 내가 여동생을 챙겨줘야 해서, 여기서 자지는 못하거든.
아게하는 문득 이 곳이 익숙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십 년 전이라 기억도 잘 안 났네.) 그를 떠올린 순간, 아게하의 입에, 기묘한 웃음이 머금어졌다. 힘없는 웃음을 짓고 아게하는 눈 앞의 여자를 올려다보았다.
키가 너무 커버렸구나. 그땐 내가 올려다볼 수가 없었는데. 올려다보려면 앉아야 했는데, 이제는 어쭈, 뾰족구두를 신고, 입술 연지를 바른 채로.
저 검은 생머리와 파란색 처진 눈을 내가 그토록이나, 새로 태어나고도. 아게하의 롤모델은 아주 과거부터 저 애밖에는 없었으므로, 지금도 어른이 되어버린 그 애가 꼭 아게하의 앞으로의 숙녀 모델이 되어버릴 것만 같아서 아게하는 눈을 감았다 떴다.
저를 닮은 검은 생머리가 찰랑거렸다.
"카요."
아게하답지 않은, 건조한 목소리가 울렸다.
"언니...언니...언니, 나는 전혀, 전혀...."
"울지 마, 카요."
그리고 예의 무표정이 다시 아게하의 얼굴을 점령했다. 카요는 이제 거의 주저앉아 있었다. 떨리는 손이 차마 아게하에게까지는 닿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카요는 입을 막으며 울음을 꾸역꾸역 내보냈다.
"나는 전혀 몰랐어, 언니...언니...거짓말이지...아니지, 언니는 어떻게...나는 언니가, 언니가..."
"여기 있는 셋 모두 칼립토스야."
못 들을 말을 들었다는 듯이, 화들짝 카요가 얼굴을 들었다.
"나가."
아게하가 차갑게 명령했다.
"나가, 여기서. 당장."
"언니,"
"나는 나가라고 했어."
그리고 아게하는 손을 들어 휘저었다. 다음 순간 손 안에 들린 것은, 뜻밖에도, 불이 아니라,
"아게하!"
아게하가 손에 들린 권총을 카요의 눈앞에 들이밀었다.
"네가 여기 온 이유는 알겠어. 난 이제 여기가 기억나."
평소의 아게하와 전혀 다른, 기이하게 가라앉은 음성이 복도를 광광 울렸다.
"루 오빠, 비야, 궁금한 게 있으면 뭐든 말해. 난 여기에 대해 전부 알아. 내가 왜 여기를 알고 있는지도..."
아게하의 엄지손가락이 안전장치를 당겨 내렸다.
"저 애가 왜 여기에 왔는지도." -
430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2:16:43말 그대로에용! 이제 카요 덕분에 게하가 건망증이 치료됐으니..(도대체?) 의문이 있으셨던 분들은 이 기회에 큐앤에이 타-임!(다른분들: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닌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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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2:18:44음...뭐 이렇게 해서 카요의 성씨(다이도우지 카요 맞다데스!!)가 드러낫으니..아게하와 카요가 만나면 이벤트가 종료되는 이유도 깨달으셨으리라고들 짐작합니다..!! 만나면~이렇게 총부림이..일어나 버려가지고..힣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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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2:19:08"앗, 그러면 나부터 질문. 쟤 이름이 진짜 다이도우지 카요야?"
설마 부모님이 둘째를 너무 힘들게 나았나? 그래서 이름을 저렇게 지어준건가?! 나름 진지하게 (이 분위기에 안 어울리는)질문을 던진 비야가 눈을 반짝이곤 루샤오에게 손을 흔들었다.
"아, 루도 왔네! 안녕, 안녀엉! 루는 뭘 찾았, 아니, 잠깐만, 일단 총은 치우고 이야기할까? 일시적으로 호위를 약속해서."
루샤오에게 재잘재잘 인사를 건네다가 아게하를 말리다가. 참으로 바쁜 녀석이었다.
"음, 재미없고도 형식적인 질문이 되겠지만 '이 얘가 네 동생이 맞다면 왜 총을 겨누고 있니?', 정도는 질문해도 괜찮을까?" -
433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2:23:58나는 다시 태어난 뒤로, 누구에게도 나의 과거를 말해준 적이 없다. 아게하도 마찬가지였다. 이건 비야도 그랬다. 그러니 갑작스레 누군가의 가족이 튀어나와도 그러려니 할 생각이였다. 그런데 막상 그 이야기가 실제가 되니, 루샤오는 실로 오랜만에 당혹스러웠다. 아직 20살도 되어보이지 않는 아게하를 저 여자가 언니라고 부르는걸 보면, 아게하는 꽤 오래 전 죽었던 모양이다. 정말 세상이 요지경이다.
그리고 아게하는 자신의 동생에게 총을 겨누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매정해보였지만, 다 사정이 있으니 저런다고 생각하면 이유라도 들어봐야했다.
"아게하..."
루샤오는 그녀를 불렀다. 아까 봤던 그 방에 대해 말할 생각이였다.
"...실험실을 하나 발견했어요. 하지만 그 어느 곳에도 그 실험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없었어요."
"모든게 다 기억이 난다면, 그 실험실은 대체 뭐죠...? 당신은 알고 있는거에요?" -
434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2:34:13>>432
쿡쿡거리는 웃음소리를 내면서도, 아게하는 자세를 유지했다. 입가에는 웃음이 걸렸지만 아게하는 비야 쪽을 보지 않고 대답했다.
"다이도우지 카요...花代, 꽃 화 자에 대신할 대 자를 써서...꽃처럼 예쁘다, 뭐 그런 뜻이야. 꽤나 대충이지."
물론 이름을 지을 때, 아게하와 부모님은 호들갑을 떨어가며 세상에서 제일 예쁜 이름을 지어주자고 떠들어댔다. 아게하가 나비이니까 동생에게는 꽃의 이름을 지어주자, 어디에 있든지 서로를 찾아다닐 수 있도록. 그러면 자매는 어디에서든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꽃을 대신할 만큼이나 아름다운, 귀여운 여동생에게, 그런 이름을 선물처럼 지어줬을 때가 벌써 이십 년 전일까.(죽었던 시절까지 합한다면.)
다음 질문에 아게하는 감상을 지웠다.
"저 애는 엘리멘트야."
이런 건물에 올 이유가 더 있나.
"여긴 UFE에서 생체 실험을 위해 쓰던 건물. 본부에서 이 건물을 조사하라고, 아니면 이 건물에 있는 증거들을 다 인멸하라고 파견했겠지. 그 외에는 이런 외진 건물에 사람이 찾아올 리가 없어...우린 사람이 아니고."
아게하가 비죽이 웃었다.
>>433
"그래요, 실험실이 있었군요. 잠겨 있던 방 중에 하난가? 그런 덴 꼭 또 잠가뒀군, 하여튼간에."
코웃음을 치며 아게하는 말을 이었다.
"실험실이 뭐냐구요? 루 오빠도 대충 예상할 수 있지 않아요, 그 머리 정도라면? 여긴 엘리멘트 전투 병기를 양성하던 실험실. 여러 가지 생체실험을 했죠. 뇌에 자극을 줘서 전투력을 증강시키거나, 전투 당시에는 마약과 같은 효과를 받도록 해서 전투에만 집중하게 하거나. 그렇게 해서 인간 병기를 탄생시키던 여러 장소들 가운데 하나. 이곳에는 네 명이 있었어요. 나를 포함해서 여자 둘과 남자 하나. 여기 있는 애들은 전부 고아들이었고. 그 실험실에 있던 것들도 모두 뇌에 자극을 주거나 신체적인 영향을 끼쳐서 전투를 돕도록 하던 도구들이에요."
카요의 눈이 동그래졌다.
"왜 그래? 알고 왔잖아?" -
435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2:36:10반응 레스를 부탁드려요! 아마도 다음 진행이 마지막이 될 것 같으니 아게하나 카요에게 질문이 있다면 이번 반응 레스에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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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2:40:43엘리멘트 전투 병기...? 루샤오의 반응은 꽤나 무덤덤했다. 그도 그럴게 그는 엘리멘트, 특히 UFE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지라, 그들의 생체실험에 관해서는 통상적인 관점으론 비윤리적인 행동이라는 것만 알고 있지 그 외의 것은 신경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 나머지 잠겨있던 방 역시 실험실이였나요?"
5번 방을 가리키는 말이였다. 그 방 만큼은 들어가지 못했기에 아게하에게 물었다. -
437 비야 (4297327E+6) 2018. 12. 16. 오전 2:41:22"오."
인체실험이라니. 역시 험악한 단어가 나온다 싶어 그녀가 탄성을 내뱉었다.
"음... 솔직히 난 UFE가 뭔지도 모르거든. 걔들이 우리를 적대해서 나도 적대하는 것 뿐이고. 그런데, 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찝찝하기는 하다. 그것보다는 네가 왜 네 동생에게 총을 겨누는지부터 이야기해줄래? 네가 저 애가 엘리먼트라고 보자마자 죽이지는 않을거고."
만약 그랬다면 리사나 나탈리는 면상 보자마자 총빵을 갈겨야한다.
총빵이 대수냐, 원한다면 죽방에 칼빵까지 삼단 빵을 놔줘도 시원치않지. 그녀의 분노는 전 엘리먼트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닌, 크게는 UFE. 작게는 카요 한 명에게 돌아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음으로.
"카요. 네가 아게하의 마지막에 대해 아는게 뭐야?" -
438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2:42:34>>436
(추가)
"그럼, 저 여자도 엘리멘트?"
루샤오는 카요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그리고 아게하에게 다시 질문했다.
"당신은 여기에 어떻게 온거죠...? 유괴? 자원?" -
439 겧주 (4064113E+6) 2018. 12. 16. 오전 2:54:25마지막 레스는 좀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ㅠ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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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겧벤트 마지막 레스(1) (4064113E+6) 2018. 12. 16. 오전 3:03:14>>436 >>438
"나머지 방..? 아."
아게하는 처음에 비야가 문고리를 부쉈던 방이 생각났는지 짧게 탄식을 뱉었다.
"이 옆방이라면 기록실. 우리의 채혈이나 뇌파 샘플이 저장되어 있는 곳. 그리고 저장된 샘플들이 컴퓨터에 데이터로 기록되어 있는 곳이에요. 들어가지 못해서 아쉽게 됐지만...제대로 된 자료를 찾으려면 컴퓨터를 다 뒤져봐야 했을 테니까. 아,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요. 그건 시에나 언니가 귀띔을 해줬거든."
카요에게 손가락을 뻗으며 물어오는 루샤오에게, 아게하는 조소로, 카요는 말으로 대답했다.
"그래요. 언니...아게하가 말한 대로에요."
카요가 대답하자 아게하는 목을 뒤로 뻗었다가 돌아오며, 루샤오의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을 돌려주었다.
"유괴, 자원, 엘리멘트라는 것이 발각되었을 때부터 나에게 자원이란 없었을지도. 유괴당한 셈이죠. 좋은 조건, 달달이 주는 돈, 여동생과의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에. 조직에서 지켜준다면 나는 카요와 둘이서 계속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었고...내가 실험체로 발탁된 것도 그래서예요. 매력적인 모든 조건들을 받아들이면서도, 나의 실험에 반대하거나 나를 실험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법적인 보호책...부모님이 없는 아이였으니까."
어린 아이들이란 사탕에 쉽게 넘어가기 마련이다.
"내가 나 스스로를 꼬드겼어요. 그들에게 유괴당하라고."
>>437
아게하는 마침내 무표정한 얼굴로 비야를 돌아보았다.
"엘리멘트고. 임무를 하러 왔고. 그리고 칼립토스들을 만났어. 엘리멘트가 뭘 해야 할지는 뻔해. 나도 엘리멘트였으니까."
목소리에는 일말의 떨림도 없었고, 어떤 망설임도 없었다. 침착하고 정확하게 메다꽂히는 말들.
"지금 당장 팀원들을 호출해서 건물을 칼립토스들이 점령했다고 보고해야겠지. 그게 매뉴얼. 난 그걸 막아두고 있는 거야. 저 애가 허튼수작 부리는 순간 머리통을 날려버리려고. 지금은 우리가 머릿수가 많지만 전화 한 통화에 적의 머릿수가 더 많아지-"
"나는 아무것도 안 해!"
그 순간 아게하의 손에 약간의 진동이 일었다. 그러나 대단히 미미한 진동이었으므로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아게하는 오히려 눈에 더 힘을 줬다. 앙칼지게 튀어나온 외침에 이어, 카요는 아게하를 기다리지 않고 발악하듯이 비야의 물음에 대답했다.
"나 때문에 자살했던 것!"
"다이도우지 카요."
"그래, 나 때문에 죽었잖아! 왜 말하지 않아?"
카요가 벌떡 일어섰다. 아게하의 치켜뜬 눈을 거칠게 노려보는 카요의 시선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득 담고 있었다.
"하교길이었어요. 거리 하나에 칼립토스가 숨어서, 전염성 있는 씨앗을 뿌리고 있다는 이야길 들었죠. 언니가 문자를 했더군요. 위험하니까 그쪽으론 오지 말라고. 그런데 내가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면서 오다가 그 문자를 못 봤어요."
아게하가 끼어들 틈을 주지 않고자 카요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언제나 지나가던 거리가 통제되어 있었어요. 사람들이 묶여 있었죠. 평범한 사람들인 것 같았어요. 물론 그 중에 칼립토스가 숨어 있을 줄 누가 알겠어요. 당연히 UFE에서는, 그런 것을 알게 되면, 그런 걸 처리하는 방법은 정해져 있어요."
-
441 겧벤트 마지막 레스(2) (4064113E+6) 2018. 12. 16. 오전 3:07:39눈을 감으면 아직도 귓가에 총소리가 울렸다. 아게하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런 건 잘도 기억나는구나!)
경쾌한 음악소리처럼, 사람 한 명 한 명의 머릿속에 총알을 박아넣던 그 때의 기억. 왈츠를 추듯이 신나는 발걸음을 옮기며 한 명 한 명을 죽여 나가던 그 날의 자신을. 머릿속이 실험에 의해 잔뜩 헤집어진 채로, 사람의 비명소리와 총탄의 발사음을 행진곡인 줄로 알고 즐거워하던 스스로와, 우연찮게, 혹은 운명처럼 쓰러진 시체들의 중심에 서 있던 저를 발견한 어린 여동생.
거리에 불길이 치솟았다.
사람 하나가 만들어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불길이었다. 불씨의 시작은 어린 여자아이 하나였지만, 거리를 활활 불타오르게 만드는 것은 사람들의 산더미처럼 쌓인 시체였다. 불 엘리멘트들은 이런 것에 잘도 동원되고는 했다. 가장 효율적인 능력이었다. 아게하는 불을 쓰는 다른 엘리멘트들에 둘러싸여 있다가, 불꽃들과는 너무나도 이질적인 파란 두 눈을 마주하고야 말았다.
여동생의 물기어린 두 눈을.
어린 카요는 아게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공포에 질린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아게하는 임무로 복귀하라는 뒤의 전언도 무시한 채 카요를 쫓아 달려나갔다. 가까스로 그 어깨를 잡았을 때 카요의 반응은 아게하를 사랑하고, 아게하가 사랑하던, 사랑스러운 여동생의 반응이 아니라,
놔! 정말 싫어! 너무 무서워! 끔찍해! 살인마! 악마! 놔, 저리 가, 저리 가란 말이야!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아, 이를 어쩌나. 학살자를 발견하고 만 어린애의 반응이었다.
"그게 전부에요."
카요가 고개를 떨궜다.
"그래서 나는 언니를 그렇게 불렀고."
"너는 옳아."
"그래, 나는 옳지."
그리고 잠깐의 적막이 흘렀다. 그를 깬 것은 뜻밖에도 카요였다.
"엘리멘트로서의 나도, 인간으로서의 나도 옳아."
"그런데-"
"하지만 나는 언니를 사랑해."
다시 두 눈이 마주쳤다. 앳된 자줏빛 눈과, 이미 성숙해져버리고 만 파란색 눈. 그 옛날의 두려움에 떨던 자매는 추억의 한 켠으로 물러나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언니의 앞에서라면 옳은 전부를 버릴 수 있어. 나는 결심했으니까."
"웃기지 마!"
"아니, 언니. 나는 결심했어. 난 그래도 언니가 좋아. 언니가 옳지 않다는 걸 알지만 언니가 좋아. 언니가 당한 모든 짓을 알게 된 지금엔 더더욱이나. 언니가 이렇게 된 건 모두 내 책임이고, 그래서.."
"카요, 개소리 집어치워. 두 번 말했어!"
"나는 언니를 사랑해. 용서하고 말고 할 것 없이 언니를 사랑해. 그 날의 나를 용서해줘, 언니. 나는..."
카요는 슬쩍 비야를 돌아보았다. (분명 무언가에 감사하는 눈으로.)
"나는 내 감정에 따르기로 결심했어. 언니를 사랑해. 난 아무도 부르지 않아. 언니를..."
분위기에도, 맥락에도, 그 어떤 것에도 걸맞지 않게 카요가 웃었다. 눈으로부터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언니를 다시 만나서 기뻐."
투둑 하는 소리와 함께 총이 떨어졌다. -
442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3:09:10결론은 살기 위해, 선택없는 선택지를 택했다는 말이였다. 루샤오는 살짝 미간을 찌푸린 얼굴로 그들을 보았다. 그리고 아게하에게 말했다.
"지금, 저 여자를 죽여야하나요?"
만약 도망치는데 성공해서 동료들을 모은다면, 우리는... 물론 다시 태어나긴 할테지만, 쪽수가 불리해지잖아요. -
443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3:09:36>>442
아앗... 아... 레스 취소... -
444 겧벤트 마지막 레스(3) (4064113E+6) 2018. 12. 16. 오전 3:19:51
"언니를 죽여버린 나를 용서해줘."
싸늘한 침묵이 온 건물을 감쌌다. 총은 떨어진 채로 움직이지 않았다. 사라지지도 않은 채, 바닥에 남아 있었다. 카요는 눈물을 떨구며 가만히 서 있었다. 무엇도 움직이지 않고 소리내지 않는 완전한 고요함 끝에, 아게하가 드디어 몸을 움직였다.
떨어진 권총은 아게하의 목숨을 빼앗은 것과 똑같이 생겨있었다.(아게하가 그걸 모를 리 없지.) 악몽처럼 경멸당하고, 누구보다도 지키고 싶었던 것에 부정당하면서, 아게하는 깨달았다. 이 세계가 아게하에게 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아게하가 이 세계를 위해 살아가야 할 이유도, 자신을 구해주지 못하는 세계를 지켜줄 이유도 없다는 것을.
그래서 생각했다. 진짜 괴물이 되어버려도 괜찮을지도.
그러면서 아게하는 차가운 총구를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었다. 안녕, 안녕. 어차피 아무것도...어떤 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세상도, 그리고, 제 자신도.
나조차 구하지 못하는 세상이, 도대체 무엇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가.
아게하는 카요의 눈을 보았다. 파란 눈은 엄마를 닮았고, 머리카락은 아빠와 엄마 모두를 닮았지. 아게하는 어쩌면 카요와 자신이 그렇게 딱 둘을 나누어 가졌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 크림빵을 나눠먹거나 햄 커틀릿을 나눠먹듯이.
카요는 세상을 구하겠다고 엘리멘트가 됐을 것이다. 놀랍게도, 그 꼴을 보고서도. 아게하는 손에 힘을 풀었다. 모든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이제 너와 아무 관계가 없어, 카요."
카요가 황급히 고개를 들었다.
"루 오빠, 비야, 돌아가자. 여기 계속 있다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언니!"
"내게 용서를 받을 필요도, 나를 용서할 필요도 없어. 너는 그냥 너야. 나도 그냥 나야. 너는 네 세상을 지키면 돼. 나와는 관계없이."
카요가 무심코 손을 뻗었지만, 아게하의 걸음이 더 빨랐다. 아게하는 잰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문을 밀어젖혔다. 카요는 구태여 그 뒷모습을 붙잡지 않았다. 멀어지는 작은 어깨를 잡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엇을 감당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으므로.
대신 떨어진 총을 내려다보았다. 총을 손으로 만지면서, 결국은 또, 찢어지는 적막 속에서 남은 울음을 길게 토해냈다. 처음으로 언니를 잃어버렸던 작은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잔인한 고해성사였다. 두 사람 모두에게. -
445 끝----났----다--------- (4064113E+6) 2018. 12. 16. 오전 3:25:32으아아아아 종료다아아아아아ㅏ앙아아아!!!!!!!!!!!!!!!!!!!!!!(와장창(탈주(다른분들:이봐요!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무리가...되는 이벤트였기 때문에, 마무리는 잘 짓고 싶었어요! 덕분에 다른 분들 지루하게 길어져버렷군요..88 정말 죄송해요 ㅠㅠㅠ
평상시의 떡밥이나 이벤트에 대한 떡밥 TMI는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할게요!
함께 이 혼파망 자매의 과거를 달려주신(?) 루주와 뱌주에게 너무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ㅠㅠ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재밌게 즐겨주셨다면 저는 더 이상 바랄 바 없사와요 으으윽 흑흑흑 ㅠㅠㅠ(큰_절)
참고로 엔딩은 세 가지로 갈릴 예정이엇는데
1)카요가 언니를 만나서 기쁘다고 하는 진엔딩(이번거)
2)서로를 이해하거나 품지 못하지만 차마 공격하지도 못하는 노말엔딩
3)결국 아게하가 자신을 끝까지 적대하는 카요를 죽여버리는 엔딩
이엇읍니다
카요랑 이벤트 진행하면서 카요가 계속 아게하(그 사람)의 이야기를 했던 것도 그것 대문이엇구..어떤 반응을 받느냐에 따라서, 카요가 어떻게 설득당하느냐에 따라서 저 엔딩 세 개의 분기가 갈릴 예정이었어욧!
비야가 진엔딩 만들어줬다구요! 와 짝짝짝!!!(뱌주::??? -
446 끝----났----다--------- (4064113E+6) 2018. 12. 16. 오전 3:28:29두 분 다 늦은 시간까지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이제 푹 주무시고 내일 열두시에 일어나시는거에양후후후....(?????
저도 우선 늦은 취침을 하러 갈게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좋은 밤 되세요!!
앗 그리고 혹시 이벤트나 머..떡밥에 대해서 의문이나 질문 있으시면 내일도 좋구 언제든 물어보세욧!! 무엇이든 답해드린다 훗훗후ㅜ(TMI 배포 좋아함) -
447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전 3:32:06끝------났---------다------------!!!!!!!!!!!!!!!(3단고음
흑흑 재밌는 이벤트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게하주... 그리고 같이 달려주셔서 감사해요 비야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오늘은 너무... 시간이 늦어서... 질문은 낮에 드리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어요! -
448 겧벤트 TMI (4064113E+6) 2018. 12. 16. 오후 8:38:441. 1층에 있던 의문의 암호
E38-3. F. Fm. 14.
E38-3 실험체 할당번호(E38은 연구소 지정번호, 3은 해당 연구소 내의 실험체 지정번호)
F 엘리멘트 능력 분류. Fire.
Fm 성별 분류. Female.
14. 실험체 나이.
2. 아게하 침대는 왜 없죠?
걔는 집에 애가 있어서 돌려보내 줘야 돼. 출퇴근 시켜야지 뭐. 돌볼 사람이 없다는데.
3. 구급상자의 돌멩이
돌멩이=귀에 물빼는 용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가끔씩 물엘리가 폭주하면 연구원들 귀에 물이 차버리는 경우가 있엇기 대무네..
내상 긴급 치료제는 다용도였음
4. 카요가 놀랐던 이유
여자애 그림=카요 얼굴.
물론 상담실에서 상담받으면서 아게하가 그린 것
5. 아게하의 친구들
시에나 윌슨/바위 엘리멘트
여자애였고 제일 나이 많았음(고딩 정도)
여기 있던 연구원 중 한 명=실험실에 있던 담배들 주인=시에나의 짝사랑 상대
실험의 비밀에 의문을 가지던 도중 임무에 나갔다가 사고사함
페레슈테 알라위/물 엘리멘트
여자애, 아게하랑 동갑인데 생일은 더 느렸음
그냥 평범한 여자애 성격이었고 아게하랑 잘 놀았음
실험 성공 후 무사히(?) 임무하다가 지금은 아마 은퇴했을각
조반니 라니에리/번개 엘리멘트
페리랑 아게하보다 두 살 어린 남자애
좀 사고뭉치였는데 실험은 제일 잘 들었다 함
엘리멘트로 임무 계속 하는 중. 쫌 높은 자리에 있을수도...
6. 잡동사니나 종이를 심화 조사하면 시에나의 짝사랑이나...기타 등등 TMI가 좀 더 나왔을 예정
아무튼 그렇읍니다! -
449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후 9:27:30갱신!
이런 뒷설정이 있었군요... 아게하주 세심하기도 하셔라... 배경인물들 설정도 짜놓으셨을줄이야!
그런데 질문이 있어요! 루샤오가 발견한 다이어리에는 실험에 관한 기록이 전혀 없는데, 루샤오는 실험체들이 실험을 당하면서 겪는 고통이나 실험 내용을 기록한 줄 알고 읽은거였거든요. 왜 다이어리에는 그런 기록이 전혀 없던건가요? 정말 감시가 있던건가요? 아니면 실험에 관한 기억을 지운건가요? -
450 겧벤트 TMI (4064113E+6) 2018. 12. 16. 오후 9:38:36>>449
다이어리가 정말 순전한 교환일기였기 때문이에요! 시에나는 실험의 부작용 때문에 꾸는 악몽을 일기에다 적어달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그냥 아이들끼리 낙서하고 일기 쓰고 노는 용도로 쓰인 일기장이엇거등요. 왜냐고 물으신다면...실험체이자 엘리멘트로서 공격 병기로 쓰인 아이들이었을지라도, 사실은 이렇게나 평범한 그 나잇대의 개구쟁이들이었다는 걸 암시하고 싶었어요!(루주: 노잼 -
451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후 9:42:08>>450
오 그랬군요... 저는 실험체들이 괴롭다는 말 하나 안한게 조금 수상쩍다고 생각했어요. 혹시 윗선에서 애들 일기를 검열하는게 아닌가하고...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니 이제 납득이 가네요! 흑흑 그나저나 애들이 너무 천진난만해요... 그 상황에서 힘들다는 말 하나 안하고 자기들끼리 다이어리에 낙서랑 일기 쓰고 놀고... 흡흡 뭔가 가슴 한 구석이 아련해지는 느낌이에요... -
452 루샤오 ◆Uvn7AK2bTQ (8294824E+6) 2018. 12. 16. 오후 9:43:04아, 그럼 루샤오가 마지막으로 뒤져본 옷장에 있던 국화 꽃잎은 뭔가요? 누군가 선물해준 꽃인가요?
그보다 아게하가 출퇴근(?)이 가능했다니 의외로 막 가둬두고 실험하는 곳은 아니였나봐요... 아니면 아게하도 감시를 받았나? -
453 겧벤트 TMI (4064113E+6) 2018. 12. 16. 오후 10:21:18>>452
아 그거...! 그게 시에나 옷장인데 시에나는 애들이 아직 건물을 떠나기 전에 임무 도중에 죽어버렸거등요...그래서 애들이 국화를 옷장에다 헌화했는데 남은 꽃이 말라서 그렇게 된 걸거예요!(루주:왜 추측이죠?
다 UFE에 소속된 고아들이라 웬만하면 가둬두고 했능데 아게하는 동생이 집에 있는 특수케이스라 다행이엇던...? 나머지 애들은 침대에서도 보시듯이 계속 기숙이엇스요! -
454 프리이더엄◆dR1NXwtsws (9428619E+5) 2018. 12. 18. 오전 5:08:21크킄 갱신이란 걸 하겠다 크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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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프리이더엄◆dR1NXwtsws (9428619E+5) 2018. 12. 18. 오전 5:13:24그리고 다시 한 번 개인 이벤트에 참석하지 못한 점 사과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엔 정상적으로 이벤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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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이름 없음 (6823763E+5) 2018. 12. 18. 오후 1:11:27으아아 미안해요 아게하주;ㅁ;!! 두통에 시달리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렷었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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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이름 없음 (5186985E+5) 2018. 12. 19. 오전 10:17:08얍 비야주 갱신!
그러고보면 카요는 >>198에서 비야가 사기쳐서() 비야를 남자애로 알고 있지 않.... (강제TS)
중간에 밝히려고 했는데 까먹었는데 말이죠........ 게하주 저건 어떻게 해야하죠ㅋㅋㅋㅋㅋ ;ㅅ;; -
458 겧벤트 TMI (2728104E+5) 2018. 12. 19. 오후 2:57:47>>456-457 앗 뱌주! 뱌주다!! 괜찮아요! 늦으면 늦는 대로 다른 분들 재우려ㄱ...아아니 차피 엔딩이니 쉬고 나서 다음날 보시라고 진행한 거니까요!! 머리 아프시면 말씀해주셔도 됐는데 88 저야말로 질질 끌어서 다시 죄송해욧
아..그건...음...카요는 짜피 이제 안나오니까..그냥 냅두셔도...?(무책임 -
459 프리이더엄◆dR1NXwtsws (7103718E+5) 2018. 12. 20. 오전 8:35:48갱신! 근데...
... 저는 어떤 질문을 하면 될까요?(? -
460 이름 없음 (4038257E+6) 2018. 12. 20. 오전 11:07:01베르주 갱신!!!
토요일에는!!!!!! 그나마 좀 가까운 곳에서 일합니다!!!! 만쉐이!!!!!!!!(신남) -
461 베르주 (4038257E+6) 2018. 12. 20. 오전 11:10:13"......."
"... 이상한 맛."
베르가 영양젤리로 오늘의 식사를 때우는 오전 11시 10분 -
462 이름 없음 (619403E+56) 2018. 12. 20. 오후 6:05:04>>458 ㅇㅏ이고 이런... 그러게 사기를 왜쳤니 비야..... (뱌:ㅡㅡ
심심한 비야주가 일상을 구해보는 18시 5분 -
463 이름 없음 (619403E+56) 2018. 12. 20. 오후 7:02:19그아없 (주륵ㄱ
-
464 겧주 (7174189E+5) 2018. 12. 21. 오후 9:00:12갱신~~
>>460 앗 그렇다면 일찍 집ㄴ에 들어오실 수 있다는 얘기?!! 추카드려욧!!...그와중에 베르 영양젤리만 먹어도 괴..괜찬냐구...(동공지진)
>>462 ㅋㅋㅋㅋㅋㅋㅋ 머..암튼 별 상관 없으니 걱정마셔라~~(후비적) 그건그렇고 일상하러 오지 모태서 죄송해요..!! 지금 좀 하드코어한 일상을 살고 잇기에..ㅠㅠ -
465 베르주 (0199906E+6) 2018. 12. 21. 오후 10:16:15>>463 늦었지만 베르주라도..88888
송년회를 마치고 갱신입니다. :3 -
466 베르주 (0199906E+6) 2018. 12. 21. 오후 10:21:23>>464 그 대신에 송년회가 무지막지하게 길었읍니다.. :3c 베르는 먹는 것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영양만 되면 어느거라도 상관 없다 측이랍니다:3~
-
467 프리이더엄◆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전 2:15:06음, 저도 한 번 오랜만에 일상을 구해볼까요... (그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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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프리이더엄◆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전 11:54:25흐럇 갱신합니다!
오늘 이벤트는 별 다른 일이 없는 한 오후 10시에 시작할 예정이에요! 드디어 본 이벤트로 리턴입니다 여러분! (조용 -
469 이름 없음 (5859045E+5) 2018. 12. 22. 오후 1:23:19야ㅑ압 비야주 갱신!
>>468 한달가량 메인 스토리 진행이 안되었던 점은 안타깝지만... 그.... 아주 조금 본심을 말하자면 전 조금 마음을 놓았는데, 막 레이드라는 쏠쏠한 컨텐츠를 앞두고 한 달 가량 일 때문에 짧게 동결(?)을 했잖아요. 그래서 막 못 즐기는 것도 안타까웠구...... 복귀했을 때 스토리가 쭉쭉 나가거나 완결 직전이거나(?!) 그러면 어쩌냐 싶은 마음에 조마조마하기도 했었거든요(..). 막 복귀했을 때 님 누구세여? 란 반응이 올까봐 너무 무서웠다구ㅠㅠㅠㅠㅠㅠ 막 전부 피떡되서 스토리 진행하면서 갈려나가다가 겨우 고비를 넘겨서 숨을 돌리는데 비야 혼자 쌩쌩하게 숟가락 얹는 것 같은 그런 상상까지 했다구요ㅠㅠㅠ -
470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7:59:58오예 메인 스토리!
갱신
>>469
비야주 그런 걱정까지 하셨다니ㅠㅠㅠㅠㅠㅠ 그렇지 않아요 비야와 비야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ㅠㅠㅠㅠㅠㅠ 늘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메인 스토리 진행을 못나갔던건 아쉽지만 아게하 갠이 덕에 재밌게 상주하기도 했고... -
471 프리이더엄◆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9:49:45갱시이이이인!!! 오늘을 위해 어제 10시부터 잠자리에 들었다고 합니다! 칭찬해주세요! (다른 분들: 아 네
>>469 허엇... 분명 그런 심정이 있으셨겠군요... 저는 저대로 이벤트가 진행되지 않아서 혹시 다른 분들이 불편해하시거나 지루해하실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이벤트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비야주의 마음을 놓이게 했다니 저도 덩달아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 것 같네요... 그치만 저는 비야주가 이렇게 한 달이란 시간 이후에 약속대로 다시 돌아오셨다는 게 정말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비야주가 없는 엘워 챕2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구요!! (?
아무튼 지금부터 10시까지 1차 출석 체크를 시작하겠습니다! 정신이 어느정도 말짱하니 얼마간은 버틸 수 있어!! -
472 이름 없음 (9956777E+5) 2018. 12. 22. 오후 9:54:46뱌주 갱신!
-
473 프리이더엄◆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9:56:45비야주 체크되었습니다! 어서오세요!!
-
474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9:58:48(손을 든다)
불렀는가, 소년?
갱신 -
475 겧주 (124072E+53) 2018. 12. 22. 오후 9:58:52체크!
뱌주 그런 걱정을 하셨다뇨 ;0;....우리 어장분들 모두모두 소중한 분들이라구요! 한 사람이 숟가락만 얹는다거나 그런 생각 절대 하지 않는다구요!!
그리고 사실 이벤트가 진행이 못 된 건 자꾸 못 온 제 책임도 있었으니까 캡틴도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ㅠㅠ 덕분에 좋은 타이밍에 개인이벤 한 것 같아서 저는 오히려 마음이 놓엿거덩요!(캡:머지? 큰그림? -
476 프리이더엄◆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9:59:28아니 근데 이벤트 진행 파일을 다시 열어보니.... 왜 이리 손발이.... 오그라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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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9:59:38와아 캡틴 아주 칭찬해 와아~~~~~(빵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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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프리이더엄◆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00:36어엇 10시가 되니까 딱 인원수가 맞춰지다니!! 그럼 지금부터 다시 이벤트를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마지막 반응 레스를 찾고 있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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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0:01:56(와사오사)(기쁨의 쌈바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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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이름 없음 (9956777E+5) 2018. 12. 22. 오후 10:02:40아앗 일하면서 일하기 싫어!!! 라는 생각에 반 정신놓고 쓴 넉두리에 이렇게 반응해주시다니....! 뭔가 막 쑥쓰럽고 고맙고 그렇네요;-3.... 헤ㅔ헤 모두 고마워요흐헤ㅔ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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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프리이더엄◆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04:10아니 이전 반응 레스가 전 판에 있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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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게으른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금방 써울게요!!!!! -
482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0:05:10아니에요 비야주~ 그건 당연한건데요 뭘!(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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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0:11:02휴 어금니에 끼었던 토마토가 드디어 빠졌습니다...(시-원
(여러분:아...TMI...더러워...) -
484 베르주 (3527106E+5) 2018. 12. 22. 오후 10:19:41베르주 갱신!! 다음턴부터 참여 가능할까요??;ㅁ; 일거리가 줄지를 않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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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21:11폭주하는 소녀를 향해 루샤오는 까마귀 모양의 에러를 만들어 소녀에게로 던졌고,
까마귀 에러는 날개를 그물망 모양으로 펼쳐 소녀에게 빠르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소녀는 자신에게로 달려드는 까마귀를 보고 방금처럼 손을 들어 까마귀에게 얼음 조각을 날렸고,
얼음 조각은 에러의 몸을 정확히 관통해 그의 몸을 산산조각내버렸다.
"저 아이가 내 팀원이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편, 나탈리는 아게하의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대답을 이어나갔다.
"저 애가 죽었던 것에 나도 어느정도의 책임이 있으니까, 찾으려고 했었던 거야.
저 녀석이 계속 기억을 잃은 채로 칼립토스로 남아 있게 놔둘 수는 없었으니까."
나탈리는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이번엔 비야의 일갈에 답해주었다.
"민폐던 뭐던 맘대로 생각해. 난 내가 생각하기에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야.
한희영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 애를 지금까지 데리고 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나에게는 이렇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다음 순간, 소녀는 자신의 앞에 있는 두 명의 칼립토스 -- 루샤오, 비야 -- 를 향해 슬쩍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그들의 발 아래로 얼음을 만들어내어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
- 이제 어디가지마, 여기서 나랑 같이 있어줘.
- 한 번 더 혼자 남겨져서 외롭게 죽어가고 싶지 않단 말야.
소녀의 말에 나탈리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하지만 그녀는 입술을 거세게 깨물기만 할 뿐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모습을 보이면 상황이 더 악화될 뿐이란 걸 알고 있는 듯 해보였다.
// 참고로 보스전 종료의 조건은 전투불능 상태에 빠지지 않은 채 5턴을 모두 보내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5턴이 되기 전에 꼬맹2를 전투불능 상태로 만드는 것도 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
486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21:43베르주 어서오세요! 네! 베르주께서는 다음턴부터 참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근데 아직도 일하시는 중이라면 무리하시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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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23:39아 그리고 비야주와 루샤오주는 이번 턴동안 자리에서 움직이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에러 소환 같이 그 자리에서 하실 수 있는 행동은 가능합니다! 다음 턴이 되면 행동 불능은 자동으로 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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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0:29:46까마귀는 소녀에게로 날아갔지만, 얼마 못가 산산조각 났다. 에러를 부수는게 가능한거였나? 난생 처음 보는, 그리고 처음 습득해보는 지식에 루샤오가 조금 놀란 눈으로 소녀를 보았다. 내 에러는 찐득찐득해서 부수는게 불가능할텐데... 문득 자신이 에러를 너무 과대평가 한게 아니였나 싶어졌지만, 루샤오는 다시 한번, 왼손에 에러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그 여자가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었어..."
작게 중얼거렸다. 그때, 소녀가 자신과 다른 칼립토스들의 발 밑에 얼음을 깔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자, 루샤오는 소녀를 향해 총을 연달아 쏘았다.
'물귀신도 이런 물귀신이 없네...' -
489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0:32:42...? 총 쏘는건 안돼요? 어쩌지 수정해야한다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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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33:35>>489 가능하지만 에러를 만드는 도중에 총을 쏘셨으니 에러 제작(?)은 취소된다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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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0:34:27얼음 조각이 루샤오의 에러를 꿰뚫어 없애버리는 걸 보며, 아게하는 적이 물 엘리멘트임을 깨달았다. (하필 또 물이라니.)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자신의 물음에 대답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저것이 죽는 데 당신이 관여했다구?"
(아하, 뭔가 또 모종의 사정이 있었던 거로군!) 아게하는 코웃음을 쳤다. 그러니까 나탈리는 지금 자신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저것을 돌보고 있다는 소리다. 나름대로의 속죄이자 책임을 지는 일이라는 얘기겠다.
"저것이 기억을 잃은 게 좋을지, 되찾는 게 좋을지 결국 또 당신이 혼자 결정한 일 아닌가? 그건 당신 혼자서의 속죄일 뿐이지, 진정 저것을 위해서는 아니잖아."
아게하는 적을 노려보았다. 루샤오와 비야가 얼음에 묶이는 것도. (여전히 저런 방식이로군.) 위치를 노출시키면 즉시 땅이 얼어붙을 것이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용서하려고 하는 거라면...의미는 없겠지만 할 수도 없으니, 그러겠거니 해둘게."
아게하는 현위치에서 원추형으로 퍼지게 하여, 최대한 현재의 위치가 노출되지 않게끔 불화살들을 날렸다. -
492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34:30근데 총.... 총이라....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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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35:20불.... 불이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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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0:35:54>>490
넵 원래도 에러 만드는건 포기했다는 지문 넣으려고 햇었어요! 그리고 총은... 총... 빼라면 빼겠습니다... -
495 겧주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0:36:41앗 벨주 어서오세요!! 오늘도 바쁘시군요 ㅠㅠㅠㅠ 회사는 벨주를 석방하라!! 석방하라!!!(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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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0:37:25베르주 어서오세요...! 베르주를 지금까지 붙잡아놓는 회사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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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겧주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0:37:50>>492-493
아...아니 캡틴 한번만 봐주세요.....저희 그 공격방법이 이거밖에 없단말이에요....진자....가진게없어서....진짜 거지(루:이봐요)라서....않이..ㅠㅠㅠㅠㅠ 봐주세요!!!!(비굴) -
498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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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0:38:21>>498
갸아아아악 판ㅅ 아니 캡틴 가차없으셔라...!!!1 -
500 겧주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0:43:18>>498
않이 및(나쁜말)
않
이!!!!!!!!!!!!!!!!!
(깨장창)(캡틴:저기 유리창 변상좀... -
501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45:37비야주의 레스가 올라오거나 50분이 되었을 시 다음 진행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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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나비야 (8639177E+5) 2018. 12. 22. 오후 10:51:06으아ㅏ아 죄송합니다 졸았어요! 다음 턴 부터 돌아와도 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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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51:26바위 뒤에 숨어 꼼짝않고 있던 나탈리는 자신의 귀에 총소리가 들린 순간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 황급히 입을 열었다.
"!! 안 돼! 쟤한테 총은---"
- 아파!!!
뒤늦게나마 루샤오의 행동을 말리려했던 나탈리었으나 이미 총알은 소녀의 몸에 박힌지 오래였고,
소녀는 잔뜩 괴로움에 잠긴 목소리로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더니
이내 그녀 주위로 엄청난 한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 싫어! 총 싫어! 총 아프단 말야! 싫어어!!
뒤이어 그녀에게 아게하가 날린 불화살이 다가오자 소녀는 더더욱 히스테릭하게 반응하더니
그녀를 감싸던 한기를 더더욱 크게 내뿜어 그녀에게 날아오던 불화살마저 사라지게 했다.
- 이제 불은 싫어, 불 싫어, 총도 싫어.
- 왜, 왜, 왜 날 죽이려 하는거야?
- 난 그냥, 그냥.... 혼자 있기 싫었던 거란 말야...
- 혼자 괴로워하다가... 죽기 싫었던 거란 말야.......!
그녀를 감싸고 있던 한기는 점점 더 커지더니 이내 그들이 있는 공간을
사막지대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차갑게 만들기 시작했다.
// 더더욱 강해진 뒤통수로 돌아온 엘워 챕2! (두구둥(다른 분들: 이 나쁜
사실 로x토x 코퍼레이션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해당 보스전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뻔뻔
그럼 여러분들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3턴 남았습니다!! -
504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0:51:33비야주 피곤하시면 주무셔요!
-
505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51:59>>502 앗 알겠습니다! 그럼 이번 턴부터 참여해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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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0:53:11그리고 루샤오 말씀처럼 너무 피곤하시면 무리마시고 주무시기 바랍니다! (너무 들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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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나비야 (8639177E+5) 2018. 12. 22. 오후 10:53:29>>504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하ㅏ하지만 진짜로 기다려왔던 메인스토리라.... 막 잠들면 내일의 내가 가슴붙잡고 통곡할 것 같아서.... ;ㅅ;
꼭 끝까지 개ㅐ기겠슴ㅁ니당...! -
508 베르주 (3527106E+5) 2018. 12. 22. 오후 10:55:21다시 돌아왔ㅅ브니다!!!
비야주...8ㅁ8(토닥토닥) -
509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0:56:26"?"
나탈리의 부르짖음을 듣자 루샤오가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그녀와 소녀를 번갈아보았다. 그도 그럴게 (어디까지나)그의 입장에선 소녀를 행동불능으로 만들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기(물론 어디까지나 루샤오한테만.)때문이다.(더러운 변명이다!)
...사고쳤네. 하지만... 어... 죽어도 다시 살아나겠지?
대책없이 사는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지만,(나탈리는 어쩌려고!) 생전보다 더더욱 막장으로 살게 된 루샤오였다. 루샤오는 나탈리의 말대로 총은 집어넣고, 이번엔 되도록 에러로만 제압하기 위해 손에 힘을 모았다.
//
미친 어그로 끌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대가리박 -
510 겧주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0:58:07어..어...(로X토X 안해본 아싸)
ㅠㅠㅠㅠㅠㅠ이를 어쩌죠? 그럼 총공격이나 불공격은 못하는건가? 그럼 아게하는.ㄴ..
머 개인이벤도 끗낫고 디져도(후비적(? -
511 베르 (3527106E+5) 2018. 12. 22. 오후 11:02:08악 날렸어!!!
베르는 일단 채찍을 쥐었습니다..(흐릿) -
512 나비야 (8639177E+5) 2018. 12. 22. 오후 11:03:22"응, 나도 그건 싫다."
불도 싫고 총도 싫지.
죽는건 더더욱 싫고.
검집을 톡톡 두드리며 꼬맹2의 시선을 피해 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심호흡 크게 한 번.
그것을 끝으로, 당당히 그녀의 한기 속으로 총알처럼 몸을 튕겼다.
"...어?"
...응?
"검 안챙겼네."
...이 미친놈아!
"이렇게 된 이상, 손이든 발이든 끌어안고 백드롭을!"
될 리가!
//비야도 뭐... 어차피 죽어도 살아날꺼? (후비적 (뱌:야이씨 죽는건 나라고 -
513 나비야 (8639177E+5) 2018. 12. 22. 오후 11:03:49으으ㅡ으 커피 좀 맹글어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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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1:04:43>>512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을 안챙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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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04:43너무 무리하지마셔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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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1:07:46불화살이 냉기에 잠식되어 사라져 버렸다. 아게하는 주변을 둘러싸오는 찬 기운을 느끼고, 저것이 적의 트라우마였음을 짐작했다. (누구누구랑 같네.) 그놈의 총은 도대체 뭐기에 수도 없는 인간들의 목숨을 앗아간 거지?(하기사 그러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다.)
아게하는 숨을 들이쉬었다. 왠지 짜증이 났다. (자기만 죽었어? 자기만 죽었냐고?) 불과 총이 무서운 어린 여자아이가 세상 천지에 어디 하나뿐인가?
"웃기지도 않네..."
몸을 얼릴 듯이 주변이 싸늘했다. (성질은 더 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도 총에 죽었어. 아무도 없이. 혼자서 내 머리에 총이 맞아 죽었단 말이야! 지금 괴롭다고 해봤자 죽은 사실이 달라져?"
아게하는 수풀을 헤치고 일어섰다. 냉기를 뿌리치며 중간의 적에게로 향했다.(불도 싫고 총도 싫다면 별 수 있어?)
"이제 와서 약한 소리 하지 마! 어리광을 부릴 거면 그 때 부렸어야지! 어차피 무섭고 싫었으면서, 그 땐 총에 맞아 죽어도 괜찮다고 애써 부정했을 것 아냐!"
(아게하는 스스로가 늦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
517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1:09:14앗 걍 죽기살기로 육탄전 할라 햇는데(캡:심각) 키티가 대신 해주네용 헤헿 다음에 해야징!(캡:다음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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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10:29현재 상황 정리...
어그로를 끌었지만 대책없는 루샤오!
검을 안챙겨온 귀여운 비야!
겁나 멋잇고 짱짱인 아게하! -
519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1:10:39그건 그렇고 벨주?!?!?!?? ㄴ.ㄴ..ㅇㄴ..날리시다니 ㅠㅠㅠㅠ 억떡계 그런릴이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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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나비야 (8639177E+5) 2018. 12. 22. 오후 11:12:33>>515 오늘 무리하고 내일 푹 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님
그래도 요즘은 6시 정각 퇴근의 빈도가 높으니 전처럼 심한 무리는 아니에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17 아ㅏ아아니 게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막 불로 얼음 녹이고 그러면 되죠! 아 막 꼬맹2하고 불과 얼음의 대결같은거 해도 (캡틴:ㅡㅡ
왜 있잖아요 서로 불하고 얼음 빠ㅏ아아아! 하면서 쏘면서 서로 힘겨루기하고.. 막 그런거요.... 솔직히 좀 동경하는데 (? -
521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1:12:38>>518
틀렸다구요! 루샤오주!
[육감으로 대처하는 멋진] 루샤오랑
[가진 게 재앙의 주둥아리뿐인] 아게하로 정정해주시죠! -
522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1:14:53앗 그러고보니 반응 레스가 전부 올라왔었군요.... (멍청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523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1:15:19>>520
앗 그거 솔찍히 저도 하고싶지만...막 불과 얼음이 공중에서 부딪쳐서 폭★발하며 사라지고...그런 간지만빵 연출....
근데 꼬맹 2가 싫다니 별수있나요...(소심(위축 -
524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17:34>>521
...? 그 반대 아닌가요...?(영문을 모름) -
525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1:25:40점점 더 심해지는 추위에 나탈리는 몸을 벌벌떨어가면서 핸드폰으로 누군가에게 급하게 문자를 보냈다.
[에릭, 아직도 조사가 덜 된거야? 지금 여기 완전 미쳐 돌아가고 있는데?]
바로 다음 순간 그 누군가에게서 답장을 받은 그녀는 한숨을 깊게 내쉬며 중얼거렸다.
"아니 대체 뭘 어쩌라는 건데..., 내가 나타나서 죽기라도 해야 정신을 차릴거야, 진짜?"
그렇게 머리를 감싸쥐는 나탈리를 뒤로한 채 아게하는 한기를 맞서며
소녀에게로 다가가 이번엔 그녀를 향해 일갈하기 시작했고,
그녀의 말에 소녀는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 아니야, 약한 소리, 어리광, 그런 거 아냐.
- 난 그 때도 죽기 싫었어.
- 죽기 싫었는데.
- 다들 자기 대신 나더러 죽으라 했단 말야.
- 거기서. 도망칠 수 없었단 말야...
"........"
그녀의 말에 나탈리는 주먹을 꽉 쥐었지만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 그치만. 괴로운 걸. 죽으니까. 괴로운 걸...
- ....!
그렇게 끝없이 중얼거리던 도중, 소녀의 뒤에서 비야가 그녀의 몸을 잡고 어설프게 뒤로 넘기기를 시도했다.
될 리가 없다는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소녀의 몸은 생각보다 쉽게 들렸고, 그대로 땅 위를 잠깐동안 굴렀다.
그러나 공격이 통했다는 것도 잠시, 바로 다음 순간 비야의 몸 전체가 얼음으로 둘러싸여버리고 말았다.
- 내 몸. 함부로. 만지지 말아줘...
- 다시 죽고 싶지 않아....
// 그렇습니다, 꼬맹2를 처치할 수 있는 방법은 다름아닌 백드ㄹ 아아니 육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꼬맹2와 접촉을 시도한 캐릭터는 그 패널티로 한 턴동안 모든 행동이 불가능해지니 주의바랍니다!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2턴 남았습니다!! -
526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29:59더럽게 춥네... 사막이 아니라 북극같아... 가본 적도 없지만. 루샤오는 덜덜 떨며 에러를 날렸다. 까마귀 모양 에러는 즉시 소녀에게 날아가지 않고 소녀의 머리 위만 뱅뱅 돌았다.
그럼 어떡하란 말야. 개머리판으로 두들겨 패라고? 그러던 그때, 비야의 공격이 통하는 것을 보며 루샤오는 즉시 저격소총을 만들어 소녀의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개머리판으로 그녀의 머리를 내려치기 위해 소녀의 오금을 걷어찼다. -
527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1:37:09죽기 싫었지만 남들이 자기더러 죽으라고 했다. (아게하는 어디였냐면, 남들 쪽?)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감상도 쓸모가 없다. 짜증과 화만을 가지고 아게하는 계속해서 적에게로 나아갔다.
순간 비야가 적에게 달려들어, 그 몸을 뒤로 넘겼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적은 땅을 구르더니 곧장 비야를 얼려버렸다. 몸에 손대는 게 싫어서라니 정말 숙녀인걸. (역시 총도 불도 싫다면 그것뿐이군!) 그래, 정말 그것뿐이야.
아게하는 몸을 날려 적을 덮쳤다. 가는 목을 두 손으로 꽉 부여잡고 몸을 숙였다.
위에서 목을 졸라 내리누르는 형태로, 아게하는 다리를 벌려 자세를 잡았다. 몸의 모든 하중을 가득 실었다.(이것뿐이다.) 아게하의 몸무게나 이것의 몸무게나 비슷하겠지만, 자기 체중과 같은 것이 올라앉아 있는 셈이다.(어디까지나 도박이지만.) 손끝까지 힘을 주었다.
"좋아...어린애구나....아주 어린애야...이제 나도 얼려보든가. 이대로 같이 얼어버리자구! 응?..."
없는 힘줄이 솟아나기라도 하는 것 같다.
"너는 너무 늦었어. 그때 맞서 싸워야만 했지."
(아게하는 어쨌든 아이니까 단순하다.)
"괴로워하기에는 우린 이미 어쨌든 늦었어." -
528 베르 (3527106E+5) 2018. 12. 22. 오후 11:37:55"만지지 않고.. 잡는 법...."
베르는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잡는 법, 잡는 법이라. 그것은 확실히 있지 않았던가. 채찍을 들고 있던 베르는 그것을 휘둘렀다. 아마, 손목이라도 제압할 요량이었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네가 계속 춥게 하면.... 우리도 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지금도 확실히 엄청 추웠으니. 베르는 몸을 가볍게 떨었다.
"죽기 싫어서 우리를 다 죽일 건 아니지...?"
그것은 물음이었나?
//그야아아 베르주는 내일 출근이 있어서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모두 굿밤...(털썩 -
529 나비야 (8639177E+5) 2018. 12. 22. 오후 11:38:30응, 알아. 죽는건 괴롭지.
온 몸에 힘이 빠지고, 배가 고프다가, 시야가 까만색으로 물들다가, 흰색으로 물들다가를 반복해. 숨이 쉬어지지 않고, 목이 쪼그라드는 것 같고, 종국에는 이런 고통을 준 세상을 원망해버려.
'...나도 그랬어.'
날 죽게한 세상은 원망스럽고, 다 없어졌으면 좋겠고, 사지를 찢어버리고 싶어.
하지만 칼립토스로 되살아난 내 앞의 세상은 굉장히 아름답고, 반짝반짝하고, 다채로워서... 그래서 솔직히 지금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지금에라도, 나도 너처럼 자신의 죽음을 원망하며 모든 것을 배척해야 할까.
아니면...
'...'
얼음을 깨자.
나도 모르는 답을 찾기 위해.
얼음 속에서, 눈을 반짝이며, 몸을 구속하는 것들을 떨쳐내기 위해 힘을 줬다.
// 이렇게... 비야 갠이벤 떡밥을 뿌리고.... (됴르ㅡ륵ㄱ..... -
530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38:45잘가요 베르주...!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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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나비야 (8639177E+5) 2018. 12. 22. 오후 11:39:41아니ㅋㅋㅋㅋㅋㅋㅋ 전부ㅋㅋㅋㅋ 물리력이 통한다는걸 안 뒤에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의★매 를ㅋㅋㅋ 가차없이 매다꽃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 역시 우리 칼립토스들(엄지
아ㅏ아니 일요일도 출근을 시키다니 그거 무슨 헬직장입니까 벨주.... 흐ㅡ윽 좋은 꿈 꾸시구 나중에 뵈요! -
532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1:42:24>>528 헉 그렇군요 ㅠㅠㅠㅠ 안녕히 가세요 베르주우우우!!! 푹 쉬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아차 근데 이겋 어쩌죠 이게 좀 합의가 돼야했군요;;;; ㅠㅠㅠ ㅠ 다 행동불능 도ㅔ버리면 큰일인거자너...! 어그로 끄는애+그 다음 어그로+그 다음 어그로 이런식으로 역할분배가 돼야했군료....(뒤늦은 깨달음)
으으윽 흑흑 사실 저런 식으로 졸라버린 건 저 상태로 행동불능이 되면...어...그...꼬맹 2도 같이 묶어둘 수 있자나요? 그...그래서 한번 시도해 본건데..(겧:늦엇음 -
533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42:27역시 우리 비야야...! 아주 저돌적이지! 음! 든든한 탱커! 탱커만 믿습니다!(비야주: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했던거에요?
방법이 하나밖에 없다면 그걸 따라야죠 뭘 어떡해요...(머쓱 -
534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1:43:19헤헤 그 다음턴 비야가 있으니까 캐리해주겠지! 키티 파이팅!(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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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45:09맞아! 키티만 믿을게요! 키티! 이번 일 잘풀리면 루샤오가 평생 설탕우유 노예 해주겠대!(루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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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1:47:19그럼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시간이 늦었고 많은 분들께서 지치신 듯 해보이니 다음 진행에서 멈추도록 할게요! 그리고 다음 주에 이번 에피소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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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나비야 (8639177E+5) 2018. 12. 22. 오후 11:48:05아무래도 비야는.... 캐리보다는.... 어그로를 괴애앵장히...... (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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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49:50엥 아닌데 비야만큼 든든한 탱커가 없다고요! 우리 키티 잘한다잘한다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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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1:50:09앗 그런가요..?! 저는 다른 분들만 괜찮으시면 오늘 이벤트 마무리까지 쭉 달려도 되는데요 ㅠㅠ(캡틴:아니 길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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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50:52저도 괜찮아요! 아직 쌩쌩하답니다(캡틴:길어진다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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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나비야 (8639177E+5) 2018. 12. 22. 오후 11:50:53아닠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비야 구상했을 때 까지만 해도 암살자 캐릭으로 만들었는데 어째서 탱커가 되어버렸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뱌 : 상관없눈뎅
아니 내가 상관있다고 내가
뱌 : 그러니까 니 상관이 상관없다고
... -
542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51:53비야주... 루샤오도 사실 처음 만들었을땐 과묵하고 냉정한 저격수였어요...
근데 지금 그 모양이 되버렸잖아요... 포기해요... 우리...(뱌주:??????????? -
543 드뎌진행◆dR1NXwtsws (5481497E+5) 2018. 12. 22. 오후 11:52:30비야의 공격이 통하는 걸 보고 루샤오는 저격소총을 만들어낸 후 소녀의 뒤로 조용히 다가가 재빨리 그녀의 오금을 걷어찼고,
다음 순간 아게하가 몸을 날려 소녀의 몸을 덮친 뒤 양손으로 그녀의 목을 졸라 내리누르기 시작했다.
- 하지... 마..... 그만........
소녀는 잠겨들어가는 목소리로 괴로움을 내뱉으며 아게하의 손을 쥐었고,
다음 순간 아게하와 루샤오의 몸이 비야처럼 얼음으로 둘러싸이기 시작했다.
- 그치만... 다들 날 죽이려고 하는 걸...
그리고 이어지는 베르의 질문에 소녀는 그를 빤히 쳐다보며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 죽지 않으려면.... 죽일 수밖에 없는 걸...
"... 잠깐만, 다들 너무 무모한 거 아냐?
그렇게 돼서 다들 얼어버리면 이 추위에서 어떡하려는건데...?"
한편, 베르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얼어버리는 광경을 목격한 나탈리는
바위 너머에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계속해서 엘리멘트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리기만 했다.
".....!"
그러다 그녀 바로 옆에서 식물줄기가 생겨나자
그녀는 깜짝 놀라면서도 계속해서 생겨나는 식물줄기를 계속해서 주시했다.
그리고, 그 식물줄기 사이에서 나타난 매우 익숙한 한 사람을 발견하자 그녀는 한껏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 왜, 나탈리. 집 나간 애 찾아온 사람이 그렇게 신기해보여?"
줄기 사이에서 걸어나온 그 여성은 놀란 눈치로 바라보는 나탈리를 비웃음이 가득한 미소로 바라본 후
그녀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잠깐동안 주시하다 이내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그렇습니다, 아게하주께서 짚어주셨듯이 전원이 행동 불능 상태가 되어버리면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날 예정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베르가 공격을 시도하지 않아 그 상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았군요.
그럼 여러분들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 턴에서 보스전이 종료됩니다!! -
544 루샤오 ◆Uvn7AK2bTQ (5617459E+5) 2018. 12. 22. 오후 11:56:50오금을 걷어찬 건 좋았는데, 그만 몸이 얼어붙었다. 어, 설마 죽나? 죽어? 저기요 진짜 죽는거에요? 짤 없이? 사실 이미 한번 죽어서 별 감흥도 없긴한데 정말요? 아 이건 좀...
온몸이 얼어붙자 루샤오는 생각을 그만두었다. 이 얼음도 곧 있으면 녹지 않을까? 하고... 정말 대책없는 계획이였다. 아,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내리친다는 계획도 실행시키지 못하고 이렇게 얼어붙다니. 그렇게 잠시 눈을 감으려던 찰나, 루샤오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름 익숙한 목소리에 그 목소리의 주인과 기억 속의 얼굴을 매칭시키려고 노력했다.
아니, 잠깐, 저 목소리는 누구야. 희영...? 희영이 왜 거기서 나와? -
545 아게하-이벤트 (124072E+53) 2018. 12. 22. 오후 11:58:27음...사실 저렇게 한 건 목 조른 상태로 얼어버려서 저 친구(꼬맹2의 이야기다)를 그대로 처치(?)(캡:아니 행동불늘)해보려고 한 건데...역시 어려웠군요!(빵긋★)
아아아ㅏ아아ㅏ아 벨주 ㅠㅠㅠㅠ 고마어요 벨주 ㅠㅠㅠㅠㅠㅠ(이미 주무시는 벨주입니다)
흠 그럼 저 친구를 어떻게 ㅈ...아니 행동불능으로 만든다...? 물론 당ㅁ턴에 비야가 살아나니까 끝날 겋 같긴 하지만요! -
546 아게하-이벤트 (1328839E+6) 2018. 12. 23. 오전 12:02:13몸이 얼음처럼 둘러싸이며 얼어붙었다. (눈사람이 되는 기분이라니.) 이미 죽어본 마당에 죽기가 어렵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이것을 잡아두기도 힘들다면, 그건 좀 손해였다.
아게하는 이 냉기를 대강은 알고 있다.(왜냐면 죽는다는 건 이런 느낌이니까!) 적은 확실히 눈에 뵈는 게 없어 보였다. 정말 얼려버리다니. (그건 그렇고, 이대로 얼음이 되면 깨뜨릴 수도 있는 걸까?) 아게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얼어붙는 자신의 몸을 보았다.
(조금 예쁜 듯도 하다.) -
547 루샤오 ◆Uvn7AK2bTQ (4222559E+6) 2018. 12. 23. 오전 12:02:48세상에 갓벨주... 베르주 사랑해요... 알럽쏘마치... 쭈압...(베르주:으;
-
548 나비야 (0720118E+6) 2018. 12. 23. 오전 12:08:51칵, 하고 얼음덩어리를 발로 찬 뒤 뛰쳐나왔다. 그리고는 꼬맹2의 손을 붙잡으며 힘을 주었다. 얼어붙는다고 해도 망설이지 않고, 절대 놓지 않겠다는 듯한 눈빛으로.
"켁, 케엑, 쿨럭, 컥. 나 감기 걸리면 어쩔꺼야, 안 그래도 옷도 얇은데!"
이거 말고 옷이 없어서 그런 거기는 하지만!
"네가 나 옷 한 벌 사줘봤냐!"
...꼬맹2도 돈이 없기는 하지만!
그리고는 저 멀리서 보이는 희영을 향해.
한치의 놀람 없이 남은 손을 흔들면서.
"정확히 말하면 집 나간게 아니라 납치인데!"
...또 다시 개소리를. 이 인간이 진짜.
"그리고 좋은 타이밍을 주시하면서 나오는건 안했으면 좋겠어! 꼬맹2에 이어서 나도 트라우마 자극될 뻔 했으니까!"
빙글빙글 웃으며, 꼬맹2의 손을 놓지 않고 더욱 꾹 잡았다. 손이 서서히 얼어가고 있는 데에도.
"그리고 너도. 이대로 또 얼리기만 해봐라, 절대 안 놓을거거든? 너도 나랑 같이 여기서 얼음송장 만들어지는 줄 알아.
...아픈 건 나도 싫고, 죽는 것도 싫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외로운게 더 싫으니까, 정말 나하고 안 맞는 단어이기는 하지만, 배려해주는거야. 만약 이것도 안 들어먹으면 이대로 어깨 탈골이다 요놈아."
...손만 잡고 있는거 아니었어요? 진짜 녀석의 어깨를 탈골시키려는 듯, 희영에게 붕붕 흗들던 손으로 꼬맹2의 어깨를 틀어잡았다. -
549 드뎌진행◆dR1NXwtsws (9494934E+6) 2018. 12. 23. 오전 12:14:25흐음.... 비야주와 루샤오주께서 괜찮다고는 하셨는데.... 근데 그렇게 된다해도 남은 인원이 2명이라 정상적인 이벤트를 진행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비야주: 아니 나는
비야주도 이미 피곤하신 몸을 이끌고 무리하시는데다 베르주께서는 이미 주무시러 가셨으니 그냥 이벤트는 여기서 멈추고 다음 주에 마무리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에피소드를 마무리하기전에 아직 해야 할 이야기들이 몇 개 더 있거든요...! -
550 루샤오 ◆Uvn7AK2bTQ (4222559E+6) 2018. 12. 23. 오전 12:15:27넵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 진행은 다음주에!
-
551 나비야 (0720118E+6) 2018. 12. 23. 오전 12:16:27그렇다면 뱌주는.... 기절해도 괜찮은거ㅓ겠죠 (털썩
흑ㄱ흑 다음주는 꼭 컨디션 회복해서 올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52 드뎌진행◆dR1NXwtsws (9494934E+6) 2018. 12. 23. 오전 12:16:55흑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 이번 한 주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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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루샤오 ◆Uvn7AK2bTQ (4222559E+6) 2018. 12. 23. 오전 12:22:30네! 모두들 화이팅이에요! 다들 굿밤굿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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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겧주 (1328839E+6) 2018. 12. 23. 오전 12:22:35네! 알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모두 화이팅이에욧!!! 모두 고생 많으셨고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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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ㅋㅌ◆dR1NXwtsws (9523222E+5) 2018. 12. 25. 오전 12:25:01ㄱㅅㅇ ㅎㄱㄷ!!!!! (갱신을 하겠다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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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루샤오 ◆Uvn7AK2bTQ (9783965E+5) 2018. 12. 25. 오전 12:41:42메리 크리스마스~(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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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솔로◆dR1NXwtsws (2340054E+4) 2018. 12. 26. 오전 1:43:13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 (백드럼
크리스마스 하니까 생각난건데 이번 이벤트가 끝난 후에 간단히 크리스마스에 관한 엑스트라 이벤트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558 이름 없음 (7559286E+4) 2018. 12. 26. 오전 11:50:19베르주 갱신!! 유오옹 이벤트!!!(두근두근
흐그그극...;ㅁ; 이벤트에 끝까지 참여하고 싶다애오...(줄줄줄) -
559 이름 없음 (0762661E+5) 2018. 12. 28. 오후 6:22:57만약.. 오늘 일상을 하고싶다고 하면.... 할 수 있을까요....!
-
560 이름 없음 (9685257E+5) 2018. 12. 28. 오후 6:27:38이벤또~~~~!!!!!!
갱신 -
561 이름 없음 (0762661E+5) 2018. 12. 28. 오후 6:36:01ㅇㅏ앗
-
562 이름 없음 (0762661E+5) 2018. 12. 28. 오후 6:36:14누군지 모르겠지만 안냐세영!
-
563 겧주 (3349599E+5) 2018. 12. 28. 오후 10:15:57>>559
(콰장창
(자다일어남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ㅎ..하지만 모두 안녕! 겧주는 이2ㅔ 좀 여유가 있어질것같아요!! 1ㅏㅇ학시작!!! -
564 캡틴(별명생각안남)◆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2:18:32후후 갱신을 하도록 하지!
오늘 이벤트 역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후 10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푹 자고 최대한 말짱한 상태로 이벤트에 임하도록 할게요!! -
565 캡틴◆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9:35:33흠, 아무도 안 온 건가요?
일단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
566 이름 없음 (5344106E+5) 2018. 12. 29. 오후 9:52:38뱌뱌뱟! (해석:뱌주갱신)
-
567 캡틴◆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9:54:22비야주 체크되었습니다! 뱌뱟! (해석: 어서와요!)
-
568 겧주 (973481E+57) 2018. 12. 29. 오후 9:55:23체
크
!!! 다들 앙영!! -
569 이름 없음 (2075447E+5) 2018. 12. 29. 오후 9:56:04뱟 뱌뱟 뱟뱟뱌뱌뱌뱟 (캡틴도 안냥하세양!)
짠 이게 바로 뱌 언어 입니다 (?
모든 단어갸 뱌와 뱟으로 이루어져있죠! (??? -
570 캡틴◆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9:58:06아게하주도 체크되었습니다! 어서오세요!!!
>>569 뱌뱌뱌뱟! 뱌뱟! (해석: 그렇군요!)
어째서 해석보다 뱌 언어가 긴지는 비야주께 물어보시면 됩니다!(비야주: 네? -
571 이름 없음 (3508392E+5) 2018. 12. 29. 오후 9:58:55불렀는가 소년! 나는 루샤오주!
-
572 이름 없음 (177508E+60) 2018. 12. 29. 오후 9:59:05게하주 어서오세요!
>>570 그건 음.... 저 말고 뱌에게 물어보세요! (뱌:? -
573 루샤오 ◆Uvn7AK2bTQ (3508392E+5) 2018. 12. 29. 오후 9:59:26너무 급해서 이름칸을 비웠지만! 루샤오주 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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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캡틴◆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0:01:02루샤오주도 체크되었습니다!
최소 인원이 채워졌으니 바로 이벤트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오늘부로 길었던(?) 10번째 에피소드가 마무리 될 것 같네요!! -
575 이름 없음 (177508E+60) 2018. 12. 29. 오후 10:03:15아ㅏ앗 시작전에 뱌주는 컴퓨터 고장으로 폰을 사용하고있기에... 반응이 괴앵장히 느릴 수 있ㄷ는 점ㅁ 양해부탁드립ㄴㅣ다... 흑ㄱ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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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루샤오 ◆Uvn7AK2bTQ (3508392E+5) 2018. 12. 29. 오후 10:04:11(유후후후후ㅜㅅ)(파도타기 웨이브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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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미리 적어놨던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0:06:44혼란 속에 나타난 희영을 맞이할 수 있는 칼립토스는
때마침 얼음 속에서 막 벗어난 비야와 소녀를 공격하지 않아 얼음에 둘러싸이지 않은 베르 둘 뿐이었다.
희영을 발견한 비야는 놀란 기색없이 그녀에게 손을 흔들며 그녀의 말을 '가출'에서 '납치'로 정정해주었다.
"아니..."
희영은 잠시 머리를 긁적이다 비야의 말에 대답했다.
"... 걔 말고 너희들 말야."
그녀는 한 손을 들어 그녀와 함께 행동했던 칼립토스들을 하나 하나 가리켰다.
"어차피 저 꼬맹이는 내 계획에 없다가 갑자기 끼어든 애나 다름없으니까
지금 갑자기 사라진다해도 별 다른 영향 같은 건 없어.
하지만 너희들이 사라진다는 건 얘기가 다르거든?
그 전에..."
잠시 말을 멈춘 희영은 비야와 그녀가 손으로 꼭 붙들고 있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 저 녀석 부터 어떻게 좀 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소녀는 얼어붙어가는 자신의 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손과 어깨를 붙잡고 있는 비야를 잠깐 멍하니 바라보다
자신 앞에 나타난 희영을 발견하자 그녀에게도 한기를 내뿜으면서 위협해보였다.
- ... 아무도 도와줄 수 없어. 아무도.. 아무도... 우리 가족 아니면... 아무도 안 돼...
"그래, 내가 봐도 넌 답이 없어보이니까 더 이상 시간 끌지말고 작별 인사나 하자."
희영은 자신의 몸을 감싸오는 한기를 애써 떨쳐내며 품안에 든 검 하나를 꺼내듬과 동시에
그녀의 다리 밑에서 조금씩 식물 줄기를 만들어내보였다.
// 해당 턴에서 얼어붙은 비야 외에 다른 분은 다시 전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자 희영이를 탱커로 삼아서(희영: 이 나쁜) 꼬맹2를 무력화시켜주시기 바랍니다! -
578 겧주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0:07:16얏호!! 시작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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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겧주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0:12:26어....하지만 불은 못 쓰는데 이를 어쩐다...(캡: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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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미리 적어놨던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0:13:15>>579 어... 때리고 얼면 불로 녹이고 반복...? (게하주: 보스전 끝났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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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겧주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0:14:36>>580 그...그쵸! 그럼 되겟죠! 어차피 다음판에 뱌가 살아나니까!!(대책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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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루샤오 ◆Uvn7AK2bTQ (3508392E+5) 2018. 12. 29. 오후 10:17:34아... 그냥 이대로 있고싶다. 귀찮아서 움직이기 싫어... 희영이 뭐라하건 얼음 속에서 요지부동하던 루샤오는 생각했다.
그런데 이대로 있자니 곧 날아올 공격들도 신경 쓰이고, 얼음도 슬슬 녹는 것 같고, 그럼 또 움직여야하나... 루샤오는 슬슬 몸이 움직여지자,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했다.
에러도 안통해, 총도 안통해. 결국 남은건 근접 공격인데 그 근접 공격마저도 시전하면 몸이 얼어붙어서 한동안 움직일 수 없어. 그럼 최대한 몸을 붙이지 않고 도구를 써야한다는 뜻인가. 루샤오는 자신이 쥔 총의 개머리판을 보며, 아까 전 실행하지 못한 계획을 마저 실행하기로 했다. 어차피 탱킹은 희영, 저 사람이 할 것 같고. 루샤오는 소녀에게로 다가가 그녀의 뒷목을 개머리판으로 내려치려했다. -
583 아게하-이벤트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0:22:19손 끝에서부터 불이 올라왔다. (그러고 보니 그랬나?) 손가락이 녹아가며 움직이는 것을 느끼자, 아게하는 고양이처럼 몸을 털었다. (추워라!) 계속해서 적을 노려보면서, 아게하는 잽싸게 적의 손을 잡았다.
악수를 하려는 건 물론 아니고, (그럼?) 아게하는 손목을 잡고 그대로 팔을 꺾어 돌렸다. (세상에, 나빴다!) 어차피 다시 얼려버릴 테니 그 못된 손부터 어떻게 해보려는 것이다. 뚝 하고 뭔가 부러지는(어머나, 맙소사, 무서워라!) 소리가 날 때까지, 하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모든 게 정리되도록 아게하는 배운 것을 총동원했다. (아주 빨리 부러져야 해!) -
584 아게하-이벤트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0:24:24핫챠! 합동공격!(꼬맹2: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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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루샤오 ◆Uvn7AK2bTQ (3508392E+5) 2018. 12. 29. 오후 10:26:06꼬맹2 미안해! 자꾸 내려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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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0:29:19>>585 미안해하실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다음 턴에 사라질 존재니까요! (꼬맹2: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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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이름 없음 (0362015E+6) 2018. 12. 29. 오후 10:29:48베르주 갱신! 핫. 다음턴부터 참여해도 될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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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이름 없음 (177508E+60) 2018. 12. 29. 오후 10:30:25하으악ㄱ ㅈㅚ송해요 졸았.... 이번턴은.. 넘어가...... 주셨으면.............. (무릎꿇 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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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이름 없음 (177508E+60) 2018. 12. 29. 오후 10:30:59잠깨서올ㄱㅔ요 옥상에서 찬바람 좀 맞구 오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ㅏ아아아악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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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0:33:37베르주 어서오세요! 넵, 다음 진행부터 참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마침 다음 진행으로 넘어갈 생각이었거든요!!
>>588 ... 혹시 오늘도 일의 마수에서 겨우 벗어나신건....가요....??? -
591 루샤오 ◆Uvn7AK2bTQ (3508392E+5) 2018. 12. 29. 오후 10:40:35>>586
미안해 꼬맹2...(악어의 눈물)
>>588
비야주 무리하지 마시고 졸리시면 쉬셔요! -
592 아게하-이벤트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0:41:31>>587
학ㄱ 벨주 앙영!! 오늘도..회사가..당신을 놓아주지 않앗군...걱정마 우리의 밤은 기니까...(느와르풍(벨주:으
>>589
앗 뱌주 괜찮으신거죠? 너무 피곤하시면 무리하지 마세요!ㅠㅠ -
593 루샤오 ◆Uvn7AK2bTQ (3508392E+5) 2018. 12. 29. 오후 10:42:39베르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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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이름 없음 (177508E+60) 2018. 12. 29. 오후 10:44:47얍 귀환! 이제 부활했어요!! 흑ㄱ 원래 우리회사는 주6일입디다(?).....
중간에 막 민폐끼치구 그래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 다음턴부터 참여 열심히 할게요!
그리고 벨주도 어서오세요! -
595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0:47:42그들을 감싸던 얼음이 녹아 없어지자
루샤오는 잠시 고민하다 조용히 소녀의 뒤로 다가가 그녀의 뒷목을 개머리판으로 내려쳤고,
아게하는 얼음이 없어지기가 무섭게 소녀의 손목을 잡아 힘껏 꺾어 돌리기를 시도했다.
소녀는 그녀의 뒤로 날아오는 개머리판의 존재를 눈치 채고
그녀의 목 뒤로 작은 얼음장을 만들어내어 개머리판을 어떻게든 막아내보였으나
그와 거의 동시에 들어온 아게하의 공격은 막아내지 못하여 고통스런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아게하의 몸이 소녀와 접촉한 손 부분부터 얼어붙어가는 건 어떻게든 막을 수 없어보였다.
"고마워, 루샤오. 아게하 너도."
소녀가 고통스러워하는 사이 별 다른 방해없이 소녀의 바로 앞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한 희영은
짧게 루샤오와 아게하에게 감사를 표한 후 검집에서 그대로 검을 뽑아들어 빠르게 소녀의 몸에 쑤셔넣으려했다.
당연히도 검은 순식간에 얼어붙은 채 튕겨져 나가버렸지만
희영은 당황하지 않고 그녀의 발 아래에 만들어놓았던 식물 줄기들을 재빨리 옮겨
소녀의 다리부터 시작해서 몸 전체까지 끝없이 감싸버리기 시작했다.
"어디 한 번 네 얼음이 더 센지 내 식물이 더 센지 볼까?"
소녀는 희영의 말에 대답하듯 그녀를 감싸고 있는 식물들을 계속해서 얼려갔으나
그럴 때마다 희영은 다른 식물줄기를 만들어내어 이전에 있던 식물들의 자리를 대신해서 끝없이 소녀를 감쌌다.
식물 줄기 안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 지는 알 길이 없었으나
처음에 매섭게 이어가던 그녀의 얼음공격이 점차 약해지는 걸 보면 효과는 있는 듯 해보였다.
잠시 후, 희영은 끝없이 만들어내던 식물 줄기를 다시 하나 하나 없애기 시작했고,
그 식물들이 있던 자리에는 몸 이곳저곳에 구멍이 난 채로 쓰러져있는 소녀가 있었다.
// 보스전이 끝남과 동시에 꼬맹2가 무력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엔 서로 사이가 어색(?)해진 희영이와 칼립토스들이 있죠. (나탈리: 나는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596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0:54:35참고로 꼬맹2의 보스 패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보스전 시작 시 한 명에게 얼음 창 공격
2. 매 턴마다 높은 확률(초기 70%, 이후 특정 조건 만족 시 5% 증가)로 한 사람 빙결, 단 한 명 이상이 빙결에 걸렸을 시 해당 패턴 발동 안 함
3. 에러 공격 면역
4. 총, 불 공격 면역; 해당 공격 시 빙결 확률 증가
5. 이외 도구를 이용한 공격 시 높은 확률(초기 90%)로 무력화; 이후 다른 캐릭터가 같은 턴에서 해당 공격 시도 시 무력화 확률 10% 감소.
6. 육탄전 시도 시 적중 확률 100%, 단 해당 공격을 시도한 캐릭터는 100% 빙결
참고로 확률 공격은 다른 사이트를 이용해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근데 저렇게 보니 뭔가 먼치킨에 가까운 보스.... 였네요.... -
597 루샤오 ◆Uvn7AK2bTQ (3508392E+5) 2018. 12. 29. 오후 10:55:40뭐지? 뒷통수에 눈이 달렸나? 이걸 알아챈다고? 개머리판의 존재를 알아챘다는 듯이 작은 얼음장을 만든 소녀의 행동에 루샤오는 적잖이 당황했다. 하지만 곧 있으면 소녀의 폭주가 끝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희영이 최종병기처럼 등장했으니까. 좋은 플래그일세...
"별 말씀을."
고맙다고 말을 건넨 희영에게 특유의 덤덤한 말투로 받아친 루샤오는, 희영이 소녀를 제압하는 것을 보았다. 식물 줄기 안에선 아주 격렬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걸 바깥에서 지켜보는 루샤오는 알 길이 없었지만. 하지만 효과는 있는 모양이라고 느꼈다. 소녀의 얼음 공격이 점점 약해지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깝치지 말아야지...'
인간관계의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루샤오는, 몸 이곳저곳에 구멍이 난 소녀를 보고 생각했다. -
598 아게하-이벤트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1:00:05손이 차가워졌다. (세 번은 안 당해요! 잠깐, 두 번짼가?) 아게하는 얼어붙기 시작하는 손을 보면서도 쭉 꺾인 적의 팔을 잡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난입한 옛 동료(라고 해두기로 하자)를 보고, 손을 뿌리쳤다. (다음 공격이 들어가겠지.)
손에 불을 피워내며 휙 털자, 얼음 알갱이들이 녹아 사라졌다. 아게하는 손목을 몇 번 돌렸다.(개싸움은 역시 여자아이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적은 희영의 공격에 당해 수많은 식물 줄기에 둘러싸여 있었다. 아게하는 왠지 기분이 별로였다. 불은 싫지만 꽃은 좋다 이거지?(정말 소녀가 따로 없네!)
적이 쓰러지고 상황이 종료된 뒤, 아게하는 희영을 바라보았다. (웬일로 다시 찾아왔네.)
"우리가 필요하다는 건 알아."
아게하는 그렇게 생각해서 희영과 헤어졌던 것이다.(완전 나쁜 애잖아?)
"하지만 당신이 그토록 경계하던 적진까지 친히 발을 들여놓을 정도였다는 건 예상 못했네..."
아게하는 저도 모르게 피식 웃으며 입을 가렸다.(이건 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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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이름 없음 (0362015E+6) 2018. 12. 29. 오후 11:01:49아우으으... 일의 폭포가 끊이질 않,,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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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아게하-이벤트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1:03:55>>596
앗! 공격해도 얼고 안 해도 언다!(캡:쿠쿸 그렇다
그렇다면 결국 턴마다 돌아가면서 몸빵하는 법밖에 없었군뇨! 역시 최강의 대화수단은 신체!!!(무대책) -
601 루샤오 ◆Uvn7AK2bTQ (3508392E+5) 2018. 12. 29. 오후 11:04:56>>599
연말이라 그런가 왜 자꾸 일이ㅠㅠㅠㅠㅠㅠ 쉬어가면서 하세요...!!! -
602 아게하-이벤트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1:05:14>>599
앗 벨주 괜찮으세요?ㅠㅠㅠ 혹시 아직 회사신거예요? 많이 바쁘시면 어쩔 수 없는 일인데 걱정 않으셔도 돼요
.....세상에 황금같은 토요일 밤에 도대체 무슨지거리야!!! 벨주를 돌려줘!!!(벨주:아니 저는 제껀데요 -
603 베르베르(???_ (0362015E+6) 2018. 12. 29. 오후 11:05:32".. 아."
식물 안에서 구멍이 난 채로 쓰러진 꼬마를 보던 베르의 고개가 비뚝, 기울어졌다.
".. 그러면, 끝... 인 거야?"
얼음은 강했지만 얼음보다 식물이 강한 건가. 베르는 아이를 보던 시선을 거뒀다. 어딘가를 향한 시선인지는 그도 모르는 거지. 역시.
//그아아악 다녀올게요!! -
604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1:05:35>>598 어음, 아게하주. 지금은 보스전이 끝난 이후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지만, 방금 전 반응 레스처럼 보스전 패턴을 피해가시는 레스는 앞으로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육탄전 시도 시 무조건 얼음에 싸여 행동 불능이 된다고 명시해놓은 상태인데 아게하주 임의로 "불을 피우자 얼음들이 녹았다"는 형식의 묘사는 해당 패턴을 무시하려 한다고 보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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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나비야9 (177508E+60) 2018. 12. 29. 오후 11:06:48자고로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 3개 있으니 첫째는 싸움구경, 둘째도 싸움구경, 셋째도 싸움구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의 전투장면을 얼음속에서 불편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거기서 오른쪽!! 그리고 왼쪽!!!! 뒷치기!'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 자식이.
아, 쓰러졌다. 꼬맹2. 동시에 얼음이 사르르 부서지는 것을 바라보며, 물에 젖은 강아지가 몸을 털듯 머리를 양 옆으로 붕붕 흔들었다. 긴 머리채가 채찍마냥 양 옆으로 흔들리며 주변에 얼음조각이 정신사납게 흔들렸다.
"난 왜 계속 갇혀? 너 컨트롤 좀 잘해라?"
죄, 죄송...
"그리고 나 옷 젖었잖아. 망가졌잖아! 나 단벌신산데!!!"
담요라도 빌려줘! 흐아아악, 하면서 까마귀 울부짖듯 비탄한 절규를 흘렸다.
"그리고 얜 괜찮아? 꼬맹2? 살아있니?"
...
"설마 죽였어?!"
...변함없이 정신사납다. -
606 나비야 (177508E+60) 2018. 12. 29. 오후 11:07:15폰.... 힘들... 손가락 경련나겠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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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1:08:59>>606 폰인데도 이렇게 장문의 레스를 쓰시는 뱌주에게 경의를 표하며...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뱌주: 뭐여
그리고 베르주는.... 지금 오후 11시인데도 아직 일을 해야 한다니....!!! 흐엉 제발 우리 베르주 주말만큼은 좀 쉬게 해달라구요!!! -
608 아게하-이벤트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1:10:50>>604
앗ㅅ 네네!! 죄송해요 ㅠㅠ 다음 턴에 보스전 끝난다고 하셔서 별 생각없이 마무리하듯이 레스 적느라 ㅠㅠㅠㅠ 만약 보스전이 계속 이어졌으면 절대 저런 식으로 적지 않았을 거예요! 혹시나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앞으로 더욱 주의할게요!! -
609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1:30:35온 몸이 구멍투성이가 된 채 움직이지 않는 소녀를 뒤로 하고
희영은 주위에 있는 칼립토스들로 눈길을 돌렸다.
"... 굳이 적진이라고 생각도 안했고 그렇게까지 경계하고 있었던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뭐,
그냥 너희들에 대한 내 생각이 약간 바뀌어서 이렇게 찾아왔다고 생각해 둬."
아게하의 말에 대충 대답한 그녀는 다시 한 번 그녀 주위의 칼립토스들을 둘러보다 손가락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음... 그건 그렇고... 내가 지금 여기서 너희들한테 이런 말을 할 입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상황은 끝난 것 같고 너희에게 할 말도 있으니까 들을 생각 있는 사람들은 그 산장으로 같이 가줄래?"
"잠깐만."
다음 순간, 나탈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희영의 말을 자르고 그녀에게 다가오면서 말했다.
"... 지금까지 당신 편이었던 칼립토스를 그렇게 멋대로 없애버리다니...
저 아이가 필요로 했던 걸 충족시키려는 생각 같은 건 할 수도 없었던 거야?
아니면 칼립토스들은 저렇게 폭주한 녀석들은 죽이는 것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나탈리의 의문에 희영은 도리어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답해주었다.
"방금 내가 말하지 않았어?
저 꼬맹이는 내 능력으로는 죽이는 방법 이외엔 다른 답이 없을 것 같아보인다고.
오해하지 말아야 할게, 나도 칼립토스들에 대해 나름 조사한 게 있어서
나탈리 네가 알고 있는 것들 대부분은 나도 알고 있을 거란거야.
네가 지금 의문을 가지고 있을 만한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그리고 지금 나 저 애들이랑 할 말 있어서 좀 가봐야 할 것 같으니까 방해하지 말아줄래?"
말을 멈춘 희영은 다시 여러 줄기의 식물을 만들어내다가 무언가가 생각난 듯 다시 나탈리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냥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저 애가 그 날 죽은 거에 대해 너무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
넌 그냥 당시 팀의 리더로서 내린 결정이었고, 저 꼬맹이도 특별히 너한테 원한있어서 그런 거 아니니까.
칼립토스에 대해 많이 조사했다고 말하는 너라면 저 꼬맹이가 왜 저랬는지 알 거 아냐."
희영의 말에 나탈리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칼립토스들을 데려가는 그녀를 지켜보았다.
[선택지 발생]
1. 따라간다
2. 따라가지 않는다
// 트집잡는 (나탈리: 야 이) 나탈리를 뒤로 하고 희영은 다시 아지트로 돌아가려 합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이 하는 선택은 각자 선택이 아닌 과반수 선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선택을 하지 않았다 해도 그 선택으로 진행이 될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
610 아게하-이벤트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1:40:06어쨌건 희영이 오지 않았다면 아게하고 누구고 죄다 얼어붙어 버렸을지 모른다.(그것만은 다행한 일이다.) 아게하는 여전히 입을 가린 채로 속삭였다.
"고마워, 당신에게 빚진 셈이네."
나탈리가 아는 것들 대다수를 희영도 알고 있다고, 희영도 얘기했지만, 그렇다면 아게하와 동료들이 이곳으로 온 이유가 사라져 버린다. 희영이 알려주지 않는 것들을 알기 위해서 나탈리를 따라왔던 게 아니었나?(아게하의 기억력은 평균 수준이다.)
"우리가 왜 당신을 두고 이리 왔는지 기억나지 않아?"
아게하는 손을 내리며 물었다.
"당신이 알려주지 않는 정보를 알기 위해서였지. 이리 오면 또 알게 되는 것이 많아질까봐..당신처럼 여러 가질 숨기지도 않고. 글쎄, 와서 얻은 거라곤 얼어죽을 위기 뿐이었지만."
이제 와서 이리 가는 걸 만류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쉬이 할 말이 있다고 하는 것이 미묘했다.
"당신이 지금 하려는 말이 뭔데?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자신감 넘치게, 저 여자만큼이나 알고 있다고 말한 것들을 우리에게 알려줄 생각이라도 있어?"
(쉿! 쉿! 비밀은 여자를 여자로 만든다구!)
"전처럼 쉬쉬하지 않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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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일단은 머 따라오라능 거 같....음...어....
(고민)
헤헤 다른분들이 따라가는거 골라주시겟지! 전 1번!(캡:?머지? -
611 아게하-이벤트 (973481E+57) 2018. 12. 29. 오후 11:41:00않이 근데 희영이 먼가..너무 착한거 아니냐...ㅠㅠㅠㅠㅠ 그렇게 배신때리고(겧:아닌데요) 왓는데 구해주러 왓다구..ㅠㅠㅠㅠㅠ 우으읔 역시 어머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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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루샤오 ◆Uvn7AK2bTQ (3508392E+5) 2018. 12. 29. 오후 11:42:26말이나 한번 들어보죠 뭐. 할 말이 있다는 희영의 말에 응했으나, 문득 수상한 생각이 들었다. 저 여자가, 정말 순수하게 말을 전해주기만 할까? 모든 칼립토스가 자신한테서 등을 돌린 상황이였는데? 복수심이나 배신감은 없을까? 물론 그런 얄팍한 감정에 휘둘릴만한 사람이 아니란걸 알지만-어떻게?- 내심 불안해진 루샤오는, 그녀의 뒤를 따르되, 한동안 희영을 경계하기로 했다.
'또 싸우네.'
그들의 과거를 모르는 루샤오로서야, 이 이야기에 끼어들기도, 끼어들고 싶지도 않았다. 이건 둘의 문제니 둘이 해결해야지. -
613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1:44:35일단 두분께서 1번을 결정하셨고, 만약 비야주와 베르주께서 2번을 선택하신다면 기본 설정(?)인 1번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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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나비야 (177508E+60) 2018. 12. 29. 오후 11:54:08"흐응."
둘의 대화를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며 젖은 머리카락을 한 곳으로 그러모아 쭉 짰다.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얼음조각이 손바닥을 찔러 피가 났고, 핏물은 검정색 머리카락에 섞여 큰 티가 나지 않은 채로 주르륵 흘러내려와 바닥에 후드득 떨어졌다.
그 둘의 공방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꼬맹2의 곁으로 살래살래 걸어갔다.
그 아이의 곁에 쪼그려앉아 작은 손바닥 위에 다시 손을 겹쳤다.
"내가 생전에 죽인 사람이 백 명 정돈데 말이야, 전부 죽는다는 공포에 미쳐서 날뛰어서 내가 죽여버렸어. 그리고 나도 힘이 빠져서 죽었는데 말이야, 역시 내 옆에 아무도 없는게 외롭기는 하더라."
오, 희영이가 나탈리 말빨로 누르네. 여러모로 싸움구경은 재미있다.
"난 무서운게 많아. 외로운 것, 수수께끼의 물질X, 어둡고 좁은 곳 같은."
만지작거리던 장죽의 끝에 불길을 칙 붙였다.
"그런데 네가 죽는 것도 무서운 것 같아."
너무 늦게 알아차렸나.
고개를 긁적이며 자리에서 반짝 일어났다. 꼬맹2의 손바닥 위에 따뜻한 핏물이 고였다.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입술을 달짝이다 닫고, 아이의 몸을 가볍게 안아들었다. 진짜 가볍네.
"그만 싸우고. 나탈리 너도 잘한거 없어. 따지고보면 시발점은 너야. 화낼 자격은 거기서부터 사라진거야. 됐고, 이 얘는 따로 장례를 지내줘야할까? 이대로 사라지나? 안 사라지면 내가 데려가서 장례치뤄줄래."
참고로 나탈리에게는 안 맡길거야. 희영에게로 몸을 틀며 물었다.
//1번할게요!:3 -
615 나비야 (177508E+60) 2018. 12. 29. 오후 11:55:42컴퓨터... 수리......... 컴퓨터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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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베르베르(???_ (0362015E+6) 2018. 12. 29. 오후 11:56:35그어어어.... .dice 1 2. = 1 로 가겠습니다...(털썩)
이제야 시간이 난다애오.. 그런데 잘 시간이 다가온다..(흐릿) -
617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1:56:55그럼 과반수가 1번을 선택하셨으니 1번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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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진행◆dR1NXwtsws (3357022E+5) 2018. 12. 29. 오후 11:58:28베르주 고생하셨다 그겁니다!!!!! (빵빠레
근데 피곤하시다면 무리하지 마시고 쉬시라 이거에요......!!
>>615 비야주의 엄지손가락 투혼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
619 루샤오 ◆Uvn7AK2bTQ (3508392E+5) 2018. 12. 29. 오후 11:58:30모두가 1번이라니! 역시 단합력 하나는 좋다니까!(박수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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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나비야 (177508E+60) 2018. 12. 29. 오후 11:58:32비야 혼자 따로 노는듯한...... (먼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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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아게하-이벤트 (4064432E+6) 2018. 12. 30. 오전 12:01:30>>615
졸음이 지나가니 컴퓨터놈이 기계 주제에 뱌주를 방해하다뇻...! 기계놈..인간의 JAM을 차단하지 마라...(?
>>616
엇 벨주!! 정신차료요!!(흔들흔들) ㅠㅠ 이제 일끝나신건가요? ㅠㅠㅠ 아니 열두시인뎁!!ㅠㅠ -
622 아게하-이벤트 (4064432E+6) 2018. 12. 30. 오전 12:02:25>>621 아 이제읽어보니 컴퓨터놈이 고장이 나서 폰으러 쓰고 계셨던거군뇨 ㅠㅠㅠ 우으읔 흑흑 기계놈 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할까 뱌주의 쾌적한 상판라이프를 돌려내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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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나비야 (8797895E+6) 2018. 12. 30. 오전 12:02:58>>616 벨주... (흐릿)
대체 그 회사는 찔러서 피는 한방울 나온답니까..... -
624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12:03:16>>615
이런 기계녀석...! 비야주의 상판라이프를 쾌적하게 해주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625 아게하-이벤트 (4064432E+6) 2018. 12. 30. 오전 12:03:43앗 근데 생각해보니 저 수수께끼의 물질 X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가잇어서 당황햇자넠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
겧은 성공한 인생이네요 귀여운 키티에게 트라우마도 심어주고...(흐뭇(뱌주:?? -
626 나비야 (8797895E+6) 2018. 12. 30. 오전 12:08:40>>662 >>624
이놈을 빨리 고쳐야하는데.... 엄지손가락이 파열될 것 같...... (흐릿
>>625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겧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27 베르베르(???_ (714735E+66) 2018. 12. 30. 오전 12:17:59무슨 상황이 벌어지나...(동공지진)
저는 너무 피곤해서 자러 가볼게요..;ㅁ; -
628 아게하-이벤트 (4064432E+6) 2018. 12. 30. 오전 12:19:50>>627
앗 네네! 푹 쉬시고 담에 봬요 ㅠㅠ 편안하게 주무세요! 피곤한거 피곤한거 날아가라~~ -
629 나비야 (8797895E+6) 2018. 12. 30. 오전 12:21:02>>628 안녕히 주무세요:) 꼭 편안하게 푹 주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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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12:21:27다음 진행에 엘워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설정 하나를 터뜨릴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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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12:25:15>>630
(팝콘 준비)
>>627
베르주 안녕히가세요ㅠㅠㅠㅠㅠ 부디 푹 쉬시길! 피곤한거 다 날아가라~ -
632 아게하-이벤트 (4064432E+6) 2018. 12. 30. 오전 12:25:47>>630
(팝콘 준비)(뒤통수 보호대 장착)(캡:? -
633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12:26:33칼립토스들을 데리고 예의 그 산장으로 돌아온 희영은
말없이 그들이 처음 왔을 때 그들의 과거를 알려주기 위해 한 명씩 데려갔던 그 방으로 안내했다.
"... 그건 왜 들고 온거야. 이제부터 다른 얘기좀 할 거니까 옆에다 좀 치워두고 올래?"
비야가 희영 몰래(?) 들고 온 소녀의 시체(?)에 대해 한 마디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방으로 들어온 희영은 안에 있는 책상 바로 옆 책장에 한가득 꽂혀있는 두꺼운 스프링 노트 중 하나를 들고왔다.
"내가 칼립토스화 되고 당시 코어랑 연결 끊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칼립토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 하나야."
그녀가 가져온 노트 안에는 일지 형식으로 된 내용이 페이지마다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군데군데 끼워진, 참고용으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은 덤이었다.
"... 솔직히 말할게.
내가 너희들을 그 때 코어로부터 빼온 건 그저 너희들의 과거를 알려주고 싶다는 순수한 의도가 아니었어.
단지 내가 지금까지 칼립토스에 대해 조사해왔던 걸 입증할 증거가 필요해서 너희들을 여기로 데려온거야.
그 증거를 만드는 과정에서 너희들의 과거를 알려줘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 뿐이고."
희영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맞아. 너희들은 나에게 있어서 실험체 같은 존재였어.
그러다보니 너희들에게 내 과거 같은 자질구레한 것까지 알려줄 필요를 느끼지 않았었고,
그 때 너희들에게 소리치고, 날카롭게 대한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 그랬던 거야.
지금 너희들을 데려온 것도 어떻게 보면 내 계획에 차질이 생길것 같으니까 데려온 것 뿐이야."
칼립토스들의 표정을 살핀 후 그녀는 설명을 계속했다.
"아무튼... 조사에 대해서 말하자면.
난 코어랑 연결이 끊어진 이후에 어째서 칼립토스가 코어랑 연결되지 않는데도 이렇게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지가 궁금해졌고,
그 의문은 칼립토스와 코어의 연결점에 대한 의문으로 바뀌었어.
이후에 나는 칼립토스가 발견된 '최초'의 기록을 찾아 계속 그 시간대를 거슬러 올라갔고,
그 기록의 사례들을 하나하나 찬찬히 읽고, 비교하고, 정리해가면서 하나의 결론에 다다를 수 있었어."
희영은 말을 멈추고 해당 노트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마지막 문장을 짚어보였다.
『칼립토스는 코어가 세계의 종말을 목적으로 만들어내는 존재가 아니다.
그들은 세계 종말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코어가 이용하고 있는, 이미 세상에 있던 존재이다.』
"... 그리고 너희들이 방금 전 본 그 꼬맹이의 모습이 바로 그 '이미 세상에 있던 존재'의 원래 모습에 가까웠던 거야.
어쩌면 '칼립토스'라는 명칭도 코어에 의해 조종'당하는' 그 존재들을 보고
이후의 사람들이 자기 멋대로 갖다붙인 이름일 수도 있어.
요약하자면, 칼립토스라고 불리는 이 존재들은 코어라는 존재에 의해 이용되기 전까지는
그저 자신이 못 풀었던 그 원한같은 감정에 의존한 채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흔히 말하는 '지박령'에 가까운 존재였단 거지."
희영은 노트를 덮고 다시 책장에 끼워넣은 후 칼립토스들을 방 밖으로 다시 안내하면서 말했다.
"하지만 이 결론은 아직 내가 '멋대로 도출해낸' 가설에 가까울 뿐이야.
이걸 증명하려면 진짜 칼립토스들을 데리고 그 '존재'에 가깝게 만들어줘야 했었어.
그 과정에서 그 칼립토스들을 코어에게서 분리시키고, 과거를 알려줘야 했던 거였고.
근데 갑작스레 찾아온 그 꼬맹이가 자의던 타의던 너희들 대신 그 '존재'가 되어줬던 거지."
희영은 거실에 있는 소파 가장자리에 걸터앉은 채 칼립토스들을 올려다보고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여기서 너희들은 나한테 적어도 한 가지 의문을 가질 것 같은데, 사양말고 말해봐."
// 저의 절망적인 설명 능력을 욕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튼 드디어 본 에피소드의 또 다른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뒷이야기 공개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
634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12:38:04"세상에... 어떻게 그럴수가! 우릴... 그렇게밖에 생각 안한거에요...?"
충격에 가득 찬 듯한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에 가까웠다-로 루샤오가 희영에게 소리치듯 말했다.
"상관 없어요."
그리고 곧 태세를 전환하여, 예의 덤덤한 표정과 말투로 돌아갔다. 우리가 당신 실험체건 뭐건, 우리한테 언제 동료라는 자각이 있긴 했어요? 그런게 있었으면 그때 다른 사람 내버려두고 도망치진 않았겠지. 예전에 엘리멘트와 칼립토스들이 만났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루샤오는 칼립토스 무리들을 두고 도망쳤다- 말했다. 애초에 동료애가 생길 만큼 사람들이 여유롭거나 자비로운 것도 아니고.
희영의 말을 가만히 듣던 루샤오는, 희영에게 물었다.
"그럼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그러니까 처음 갓 태어났을때부터 칼립토스였다는 거에요?"
아니지, 그건 아닌 것 같아. 지박령이라는 말을 들으면 그 가능성은 희박해보였다.
"지박령이였을 나에게 육신을 되찾아주고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해준게 코어인거다?"
조금 알기 어려웠던건지, 루샤오는 생각에 잠겨 더 말을 잇지 못했다. -
635 나비야 (8797895E+6) 2018. 12. 30. 오전 12:44:25"아 싫거든. 넌 꽃이나 만들어줘. 아주 많이, 정말정말 많이. 칙칙한 흰색말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
"아, 그리고 겉옷 좀 빌려주지 않을래? 젖어서 추워."
*
"..내가 그... 수수께끼의 물질X하고 같은 귀신이었던거였냐?"
...그건 이 와중에 할 이야기가 아니지 않아?
"아니, 그 전에. 네 말대로였다면 우리가 그 존재가 되어야했겠네. 이 꼬맹2처럼 날뛰다가 너에게 죽을."
나탈리에게 말했듯, 우린 실험체 A B C였다. 얼음조각 박힌 손바닥의 상처자국을 매만지며 물었다.
"그리고 넌, 우리가 어떻게 되든 네가 죽는게 아니니까 다시 시작하면 된단 생각이었고. 꼬맹2로 인해 네 가설은 완성된거 아니야? 왜 데려왔어? 다른 샘플이 필요해서? 대조실험이야? 이걸 말하는 이유는 뭐고, 네가 그딴 실험을 시작한 이유는 뭔데?"
넌.
처음부터.
우릴.
입을 열었다가 닫고, 말을 하려다 다시 목구멍 안에 말을 집어넣었다.
"너도 알다시피 난 머리가 나빠서. 다 이해는 못하겠어. ...응, 솔직히 말하면 이해하고싶지도 않고."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리사는? 이 얠 데려온 것도, 너와 나탈리가 동시에 안면에 있던 것도, 엘리먼트에게 잡혀가서 나탈리가 꼬맹2를 데려갈 틈을 만든 것도 전부 걘데. 단순 우연? 아니면 걔도 너와 동류였니?"
왜 다 숨기는게 이렇게 많은지. 이래서 할머니들께서 날 밖으로 내보내지 않은 것 같네. -
636 아게하-이벤트 (4064432E+6) 2018. 12. 30. 오전 12:45:16칼립토스는 일단 다시 살아나는 존재 아닌가? 아게하는 축 늘어진 소녀를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아니면 저건 다시 못 살리나?) 그래도 꽤나 오랜 시간 같이 있었는데, 저대로 살아나지 못한다면 아쉽긴 하다. (퍽이나.)
아게하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희영이 하는 말들을 들었다. 그러니까 아게하와 여타 칼립토스들은, 희영에게 있어선 중요한 증빙자료였던 셈이다. (살아있는 증거인 거네!) 하지만 이제 와서는 의미가 없지 않을까? (어차피 저 말대로라면 모든 증거는 확보되었다.)
칼립토스란 코어에 의해 탄생된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것들. 그리고 코어가 이용하고 있는 것들. 우리 대신 실험에 성공해준 그 여자.
"하긴 실험체에게 실험의 내용을 알려주면 그 정확도를 신뢰할 수 없게 되지. 이해했어. 그간의 행보는."
(아게하는 예전에도 실험의 내용을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다.)
"당신은 코어와 연결이 끊긴 칼립토스로서 스스로를 실험체로 삼을 생각은 없었던 모양이지? 탓하는 건 아니야. 현명한 선택이니까. 아까 그것처럼 폭주하기라도 했다면 뒷감당이 어려워질 테니."
아게하는 손가락을 모아 매만지면서 자그맣게 불꽃을 맺혔다. (이것은 아게하의 능력이다.) 아닌가?
"가설대로 우리가 일종의 원령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능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거지? 그것은 코어가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아니라, 이미 원령으로써 우리가 가지고 있던 능력인 거야?"
그리고 희영이 쓰는 식물 또한 희영의 능력이다. (아닌가?)
"나는 불의 엘리멘트였고...당신도 어쨌든, 그 쪽에는 악연이 있겠지. 당신이 코어에게서 독립했으면서도, 여전히 식물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게하는 손에 피운 불꽃을 희영에게 보였다.
"이것이 우리의 능력이라고 가정해."
(아니면 말고!)
"그렇다면 코어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의 범주는 얼마지? 코어가 우리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것도, 생명을 부여하는 것도 아니라면 코어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다고 생각해?" -
637 겧주(댕청) (4064432E+6) 2018. 12. 30. 오전 12:48:12근데 따지고 보면 에러를 만드는 건 코어 힘이..
아닌가?(긁적)
(댕청)
헤헤 다른분들이 좋은질문 해주시겟지! -
638 겧주(댕청) (4064432E+6) 2018. 12. 30. 오전 12:51:14>>635
아 마저마저 저 이거 물어보고 싳엇서!!!!! 이미 실험 끝낫는데 걍 쫑하면 되지 왜 데려온 걸까요?? 더 볼일이 남았나?(형:우리 그렇게 비즈니스 관계엿서요?ㅠㅠ -
639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12:59:30흐억 빠르게 적으려 했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급....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
640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1:01:06사실... 저 이거 다 이해못했습니다... 멍청한 오너를 둔 루샤오에게 미안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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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1:07:30>>640 사실... 한 레스에 담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있었다죠... 부디 다음 레스에서 대부분의 궁금증이 해소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돌아왔으니 최대한 빨리 다음 진행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
642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1:10:41넵!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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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1:31:17희영은 수없이 많은 질문들 중 루샤오의 질문에 먼저 답을 해주었다.
"맞아. 코어는 그저 영혼에 가까울 존재였던 이들에게 몸을 주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해준 대신
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할 권리를 빼앗은 거야.
그렇게 해서 세계에 대한 증오는 유지한채 자신의 말만 듣도록 만든 거고."
이후 그녀는 아게하 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그녀의 질문에 답을 했다.
"내가 쓰는 식물 능력이나 아게하 네가 쓰고 있는 불 같은 자연 능력,
그리고 비야 네가 주력으로 쓰는 검술 같은 건 '칼립토스'가 되기 전에도 쓸 수 있는 능력이야.
다만 에러를 만들 수 있는 건 코어가 특정한 칼립토스에게만 주는 능력이고.
바꿔 말하면 코어는 지박령이나 다름없는 우리 원혼들에게 다시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능력도 있고
그와 동시에 '에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나 '에러를 만들 수 있게 하는 능력'도 같이 가지고 있는 거야.
에러를 만들 수 있게 하려면 일단 자기 자신이 어떻게 에러를 만들어내는 지 알아야 하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는 비야 쪽을 돌아보며 말했다.
"그래. 그거. 왜 내 가설을 입증할 증거를 다 찾았음에도 내가 너희들을 다시 데려온 건지."
희영은 잠시 숨을 들이마시다 내뱉으며 말을 이었다.
"가설이 하나 더 있었어. 방금 전처럼 '지박령화' 된 칼립토스가 폭주할 때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해야 하는지.
첫 번째 방법은 방금 전 우리가 한 것처럼 힘으로 무력화 시키는 거야.
어떻게 무력화시키는지만 안다면 무력화 시키는 쪽엔 별 피해가 없지만 폭주한 그 존재는 코어도 없으니 결국 죽고 말아."
희영은 자신의 양 손을 가지런히 하고나서 말을 이어나갔다.
"두 번째 방법은 그 혼이 원한을 가지게 된 이유를 찾아서 해소시켜주는 것.
말로만 들어본다면 첫 번째보다 평화적이고 별 피해도 없을 것 같지만
그 혼과 맞닥뜨리기 전에 그 이유를 해소시킬 준비부터 해소 시키는 그 순간까지의 과정이 만만치가 않아."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 계속해서 말했다.
"난 엘리멘트 시절. 한 팀의 리더였던 당시에 팀원들을 전부 잃었어.
한 명은 칼립토스의 씨앗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신이 멀쩡한 채 다른 엘리멘트에게 살해당했고,
다른 한 명, 그 여자애랑 약혼까지 간 그 녀석은 그 충격으로 머지않아 자살해버렸고,
실험실 출신인 한 명은 이 일로 인해 자기 발로 다시 실험실로 돌아갔고,
남은 한 명은 얼마 가지 않아 심하게 병이 들어 결국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했지.
때문에 혼자 남게 된 나는 모든 걸 포기하고 내 방에서 목을 맸고."
희영은 고개를 떨궜다.
"이후로 본 거야. 칼립토스화되고 코어 통제에서 벗어난 후로,
트리스티스의 더스크 숲에서 원혼화 된채 그 곳에 남아있는 살해당한 그 엘리멘트 녀석.
그 곳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끝없는 울분을 터뜨리고 있던 그 녀석은
우리가 방금 전 했든 그 방법이 아닌, 그녀의 슬픔을 해결함으로 인해 완전히 이 세계에서 사라졌어.
그리고 그 슬픔을 해결한 사람은 '나탈리 그레이스'였지."
한 번 떨군 희영의 고개는 좀처럼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 여자애의 울분이 해소되었다 해도, 나머지 팀원들을 모두 잃었다는 나의 죄책감은 완전히 씻어지지 않았어.
그렇지만 이 세계에서 이미 사라지고 없는 이들에 대한 죄책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고,
하다못해 원혼화되려 해도 코어로부터 분리될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죄책감 외엔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럴 수가 없었어.
난,
난..."
희영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이내 계속해서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난, 속죄하고 싶어.
이 이기적인 감정 때문에 너희들을 데려온 거야.
너희들의 과거를 듣고, 너희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박혀 있는 그 감정들을 해소시켜주고 싶어서.
그런 같잖은 이유로 너희들을 다시 여기로 데려온 거야."
희영은 천천히 고개를 들면서 눈 앞의 다른 칼립토스들을 바라보았다.
// 희영의 과거가 짧게 공개되면서 여러분들을 여기로 끌어들인 이유가 공개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
644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1:36:45>>643 수정사항이 있습니다:
'나탈리 그레이스'를 '나탈리 그레이스와 그녀의 팀원'으로 수정하겠습니다...! -
645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1:43:55"그럼 코어가 아니였더라면... 나는 그저..."
그 쓰레기장의 지박령이였겠군요. 루샤오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살아난건 어찌보면 운이 좋아서였다는 이야기군. 코어와 연결이 끊어진건 더더욱 운이 좋았다는 이야기고... 계속 이야기를 듣던 루샤오는, 코어가 자신의 군대를 만들기 위해 각자 정해둔 역할을 맡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원형 칼립토스였나...
희영의 과거사를 덤덤히 듣던 루샤오는, 문득 그녀의 팔자가 참 사납다는 생각이 들었다. 칼립토스는 무슨 하나같이 팔자가 더러운 인간들만 되는건가. 지박령에게 육체를 준 것이 칼립토스라는 가설을 듣고 나자 이 생각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심 그녀에게 알 수 없는-동정같은- 감정이 조금 느껴졌다.
"날 도와주고 싶어요?"
루샤오가 입을 열었다.
"사람 어지간히 많이 죽여야할텐데, 괜찮겠어요?"
기껏 한다는 말이 이거였지만.
"당신은 내 원한을 해소시켜주고 싶고, 나는 원한을 갚고 싶고, 나쁜 거래는 아니네요."
//
그럼 그때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트리스티스의 원혼도 코어와 만났다면 칼립토스가 됬었을거란 이야기인가요??? -
646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1:47:36>>645 그렇습니다. 코어와 만나지만 않았을 뿐 '세이라 트리스티스'도 칼립토스가 될 여지는 충분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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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1:49:26>>646
(상상도 못한 전개!)
헐 뭐야 완전... 세상에 캡틴... 이 세계관의 끝은 어디까지죠...? 복선과 설정의 깊이가 거의 마리아나 해구 수준... -
648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1:51:30>>647 ..... (아직 남아있는 설정 몇 개를 본다 (시선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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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1:53:18>>468
더... 있다고요...?(생각해보니 한 챕터 더 남았음) -
650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1:56:16>>649 더 있다고 해도 이런 큼지막한 거 하나하고 나머지 자질구레한 거 한 두개 정도 뿐입니다! 너무 걱정(루샤오주: 안 했는데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루샤오주: 안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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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아게하-이벤트 (4064432E+6) 2018. 12. 30. 오전 1:56:51즉 코어는 칼립토스들에게 육신을 주고, 에러라는 것을 생성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는 얘기다. 아게하나 희영의 힘이나 비야의 재능은 그들의 것이라지만. 아게하는 쥐고 있던 불꽃을 사그라뜨렸다.
비야의 말은 굉장히 논리적이다. (안 그래도 묻고 싶었는데!) 그리고, 그것이 죽는다는 말을 듣고, 아게하는 문득 저편에 있을 시체를 생각했다. (코어가 없지, 참.) 그러면 목은 조르지 않는 건데.
똑같네?
아차! 아게하는 움찔 몸을 떨었다. (아냐, 이젠 됐다구.) 어차피 죽음까지도..혹은 지금까지도 안고 있을 일이다. 무엇으로도 해결되지 못한다고, 아게하는 알고 있다. (카요도 알고 있었지.) 손에 묻은 피를 무슨 수로 씻어낼 수 있을까?(비린내까지 진하게 남았는걸.)
그리고 두 번째 방법. 사연을 들어준다니, 이 무슨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감동적인 방식인가?(아게하는 잠깐 어이가 없었다.)
역시나 희영은 엘리멘트 팀의 리더였던 것이고, (어쩐지 닮았더라니까!) 그 팀원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만 것이고. 나탈리와 얼핏 닮아 보이는 것은 그 때문이었나. 차이가 있다면,
"당신의 친구들은 모두 죽었군?"
(보이고는 하지!)
"나탈리와는 다르게."
희영은 어쩌면 나탈리처럼 푼수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계속하면 끝이 없다.) 아게하는 그만뒀다. 대신 희영의 다음 말을 들었다. 그리고 눈을 가늘게 떴다. 아게하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싶어 팔짱을 꼈다. (생각보다 훨씬 곤란한 여자였잖아?)
"무슨 말이야? 이해가 되지 않는데."
우리의 원한을 풀기라도 하겠다 이건가? 그러나 아까의 그것처럼 원령으로 폭주한 상태도 아닌 우리를.
"우리를 원혼화, 그러니까 폭주를 시켜서, 그 때 원한을 풀어주겠다는 말인가? 재실험을 예고하는 거야? 아, 아니면...당신의 죄책감, 그러니까 원한을 풀기 위해서 우리를 다시 이용하겠다?"
아게하는 웃었다.
"이건 정말 곤란한..아니, 생각보다 더 곤란한 친구였잖아...좋아, 이게 맞나 본데."
(단순하긴!)
"당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결국 다시 우리들이 필요하겠군. 이용 가치가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는 얘기네. 그런데 어쩌나, 우린 이미 당신이 알고 있는 정보는 전부 들은 것 같은데. 그럼 우리에게 당신은 이용할 가치가 없어진 것 아닐까?"
아게하는 오랜만에 옆머리를 매만졌다. (몇 년 만이야!) 답답한 마음에 자꾸 머리만 쓰다듬었다.
"당신의 죄책감이 향하는 상대들은 이미 오래전에 죽었어. 많은 것들이 끝났지. 당신도 이미 늦은 걸 알고 있잖아. 아까 그것과 다를 바가 없군..때가 다 지나버렸다는 걸 알면서도, 전혀 관계없는 우릴 제물 삼아서 당신의 원한을 해소하겠다고?"
(이건 정말 뭐가 문제인지 원.) 아게하는 작게 웃음소리를 내며 희영을 보았다. (꼴사납겠지!) 입가를 쓸어 가리며, 아게하는 말했다.
"뭐 좋아. 당신이 스스로를 변호해보면 되겠지. 우리를 해소시키는 것이...우리에게 얼마나 이득일지 설명해봐. 우선 난 아직 한을 풀어야 할 이유는 없거든."
언니. 아이, 카요! 네가 나오는 건...나는 안 불렀어.
(아이 참, 또 뭐야.) 하여간에 눈칫밥 안 먹고 자란 애라니까. -
652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1:59:16>>650
사실 캡틴에게 뒤통수를 맞은게 한 두번은 아니라...(가자미눈) 조금 수상하긴 합니다만 믿을게요 캡틴...(캡틴:너 나가 -
653 겧주 (4064432E+6) 2018. 12. 30. 오전 2:00:08(루주 레스를 본다)
(겧 레스를 본다)
아이구 죄송합니다 희영쟝..캡틴...제가 제가 이애가 원래 이런애가....이런애가 맞긴 한데 제가 애를 잘못 키워서 아이고...ㅠㅠ 아이고 애가 실험을 몇번 겪다보니 뇌손상이 왔는지 정서적인 결여가...인성이 그게 원래 이런 무지막지한 인성쓰레기는 아니고요..그..애가 좀 험하게 자라서..ㅠㅠㅠㅠㅠ(구차) -
654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2:03:17>>653 그러고보니 아게하주는... 엄.... 이미 캐이벤을 하셨.... 음... 한 번더 캐이벤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아게하주: 시트 내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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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2:03:35>>653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아게하만큼 착하고 다정하고 인성굿굿짱짱맨이 어딨다고... 아니 그냥 제가 너무 순진하게 반응한거지 아게하주 반응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희영:야) 무턱대고 믿는게 좋은게 아니잖아요 이런 상황일수록 아게하처럼 냉정하게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게하짱! 아게하가 세상 밝힌다! -
656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2:11:42음... 그나저나 비야주는 지금 기절하신 것... 같아보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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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2:13:08그런 것 같은데... 사실 시간이 꽤 늦긴 했어요. 한국은 지금 새벽 2시 13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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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2:14:09흠... 앞으로 진행 하나만 더하면 되는데.. 그냥 진행을 한 뒤에 여러분께서 편하신 시간에 반응 레스를 남기는 걸로 하면 어떨까요? 다른 분들도 꽤나 피곤해하시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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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겧주 (4064432E+6) 2018. 12. 30. 오전 2:14:17>>654
헉ㄱ 캐이벤 한1ㅓㄴ더...이번에야말로 자매간에 피를...(카요:저기요ㅠㅠ?
ㅋㅋㅋㅋㅋㅋ아녜욧 아마도 이벤 없이도 충분히 원한 풀 수 있을거에욧...!! 아마ㄷ...어......^^7
>>655
아니 그게 저기...그 아무리 봐도
형: 흑흑 죄책감 때무네 너네를 도와주고 싶어 ㅠㅠ
루: 앗ㅅ아 불쌍해라..그래 함께 한을 풀자구
겧: 에엥에ㅔ에엥 니 죄책감을 나보고 어쩌라고용~~~~
이런느낌인데요...??????ㅋㅋㅋㅋㅋㅋ아니 진자 인쓰자너 ㅋㅋㅋㅋㅋㅋㅋㅋ 희영아 미안해...이런 딸놈 굴려서 미안해 ㅠㅠㅠㅠㅠ -
660 겧주 (4064432E+6) 2018. 12. 30. 오전 2:14:46>>658 아 네! 저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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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2:18:18>>658
전 괜찮아요!
>>659
게하주... 사실 저도 그렇게 쓰려다가 바꾼거에요... 게하주만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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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2:18:39>>659 아니에요 제가 미안해요 찌질한 딸 녀석 (희영: 나 스물 여섯 살) 이 많은 캐릭터한테 민폐를 부리고 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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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2:19:52그럼 다음 진행을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레스를 쓰셔도 되고 편하신 다른 시간대에 쓰셔도 됩니다! 모두들 늦은 밤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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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겧주 (4064432E+6) 2018. 12. 30. 오전 2:20:30근데 먼가 아게하는 지금...진자로 캐이벤을 해버려가지고 그 이후로 쫌 애가 전이랑은 좀 바꼈어여 아직 일상을 못해서 그런데 이제 굳이 평범한 여자애처럼 내숭떨진 않을..듯...? 쿠쿸 소녀의 변신은 무죄 겧의 변화를 기대해주시라-★()
글고 지금은 아마 애 성격상...한 풀고 이런걸 좋아하지 않을 거 같기도 해요 ㅠㅠ 오히려 칼립토스짓 하다 장렬히 산화하는 걸 더 바랄듯...진짜 막 복수의 대상이 따로 있고 이런 게 아니라서...근데 지금 당장 이렁거고 진행하다 보면 애도 또 바뀌지 않을까! 하하!(모른척 -
665 겧주 (4064432E+6) 2018. 12. 30. 오전 2:22:23>>663
넵! 캡틴도 아침 일찍부터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희영이는 찌질한게 아니라구요 애가 속이 여리고 무른 거지 ㅠㅠㅠ 우리 어장에서 제일 가련한 아가씨 아님니까 ㅠㅠㅠ(뱌:나는? -
666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2:25:48>>665 사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는 거라 처음에는 겁나 힘들어도 점차 진행하면 할 수록 팔팔해진다는 슬픈(?) 전설이... 즉 진짜로 힘드신 건 점점 피곤해지시는 여러분들이라는..... 아무튼 고생많으셨습니다,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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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겧주 (4064432E+6) 2018. 12. 30. 오전 2:26:35볼수록 형이는 애가 너무...착한거같애....사실 겧놈(겧:ㅉ)하고 비교돼서 그런가
똑같이 엘리멘트로서 억울한 일을 겪었는데도 형이는 자기가 못 지켜준 팀원들한테 죄책감을 갖고...이 죄책감이 원한이 돼서 칼립이 된건데(물론 더 깊게 들어가면 죄책감이 아니라 또 다른 감정이 나타날지 모르겠지만요!!)
겧놈 얘는...그 일이 결국 다 세상 탓이라 생각하고 인생 부질없다~~~살면 머하냐ㅜ이따구 세상~~~하고 세계님 엿이나 드세용 하는 느낌으로 칼립 된거자너요?
않이...진심...쫌 남탓하는게 게임에 서식하는 중고딩 애기들같어 ㅋㅋㅋㅋㅋ 추하다 추해 게하야!!!! -
668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2:27:25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굿밤굿잠!
>>664
질풍노도의 시기군요(아게하주:아니다)...! 게하쟝의 변신은 무죄라 하니... 기대하겠습니다!(아게하주:하지말라고) -
669 겧주 (4064432E+6) 2018. 12. 30. 오전 2:28:04>>666 앗 그렇네요! 그렇다면 가끔씩은 이런거 어때요! 우리 어장의 패러다임을 거슬러서 아침 일찍 이벤트를 하는거죠! 저희는 오전 7시에 기상하고 캡틴은 밤 10시부터 진행하시는거야!! 발상의 전환!!!(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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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2:28:56>>667
아니 그게 당연한 반응 아닙니까 세상 탓 맞잖아요!!!!!!!! 멀쩡하게 잘 살던 애들 끌고와서 어????!!!! 막 실험하고!!!!!! 세상 탓 맞지 왜 게하 기를 죽이세요!!!!!!!!(게하주:오너는 저거든요???????) 그리고 그 나잇대는 다 그런거지(게하주:으 꼰대;) 남탓 안하고 살면 정신이 피폐해져요 적당히 남탓도 하고 살아야하는겁니다 우리 게하 잘못없어요!!!!!!! -
671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2:29:31>>669
후후... 그렇게 된다면... 박카스를 준비해야겠는걸요...?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 밤이 궁금해...(뚜껑 땀) -
672 겧주 (4064432E+6) 2018. 12. 30. 오전 2:29:45>>668
후훟 많이 기대해주시라구욧 지금까지의 게하가 아냐-★...아니 여기까지 하겟읍니다...
루주도 고생 많으셨어욤! 푹 쉬시고 담에 봬요!! -
673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2:29:57"굳이 폭주가 아니어도 상관없어."
희영은 아게하의 질문에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그치만 원한이 없다면... 그래, 굳이 그런데도 나랑 같이 있어달란 말은 하지 않을게.
하지만 만에 하나, 나중에라도 원한이 있을만한 일이 생긴다면 다시 나에게 와줘.
그럼 내가 최선을 다해서 너의 원한을 풀어줄테니까."
한편 루샤오는 사람을 많이 죽여야 하는데 괜찮을 거냐고 물었고,
그의 대답에 희영은,
"걱정마. 이미 나와 가까웠던 사람들의 죽음을 수없이 봐왔는데,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 죽어나간다고 나한테 무슨 영향같은게 있겠어?"
라고 답해주었다.
이후 그녀는 모두를 돌아보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고맙다는 말은 못하겠네.
그냥... 내가 너희들을 이용하듯이 너희들도 나를 맘껏 이용하다가 버려주길 바래.
그렇게 끝내야 나한테 아직까지 남아있는 죄책감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것 같으니까. 그럼,"
이후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각자에게 악수하자는 듯 손을 내밀어보였다.
"버려질 때까지, 잘 부탁할게."
// 이렇게 길고 길었던 10번째 에피소드가 끝났습니다!!!!!!!!!!!!!!!!!!! (빠라부빰
그래도 나름 심사숙고해서 끝낸 에피소드라 후회는 그다지 들지 않는 것 같네요.
말씀드렸듯이 여러분들은 지금 반응 레스를 올려주셔도 되고
아니면 여러분들이 올리기 편하신 시간대에 반응 레스를 올려주시면 되겠습니다.
결과 정리 레스는 모든 분들의 반응 레스가 올라왔을 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674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2:31:38야호 신난다! 여러분 모두 굿잠굿밤!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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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겧주 (4064432E+6) 2018. 12. 30. 오전 2:32:27>>670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루주 왜캨ㅋㅋㅋㅋㅋㅋ남탓 안하고 살면 세상 피폐 ㅇㅈㅇㅈ ㅎㅇㅈ이지만 겧놈 너무 변호하시는거 아니냐곸ㅋㅋㅋㅋㅋㅋㅋㄱ...그래요!! 잘못없다아...아....ㅇ...(겧:?소리 왜 줄어듬? -
676 루샤오 ◆Uvn7AK2bTQ (3170375E+6) 2018. 12. 30. 오전 2:35:16>>675
여튼 게하 잘못없음 아무튼 없음(강한 부정)
그럼 정말로 안녕~ 담에 뵈요! -
677 진행◆dR1NXwtsws (5666532E+6) 2018. 12. 30. 오전 2:36:09그럼 저는 또 다른 활기찬 하루를 시작
하기 전에 여러분들께 드릴 공지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 아 쫌
이 후의 이벤트는 챕2 파이널 이벤트 몇 개를 제외하면 아무 이벤트도 없으며 오로지 엑스트라 이벤트나 여러분들 캐릭터의 캐이벤으로만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자유롭게 캐이벤을 구상하시면서 편하실 때에 저에게 캐이벤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캐이벤은 통상적인 개인 이벤트처럼 진행하셔도 되고
이번 이벤트에 나왔던 것처럼 폭주한 캐릭터와의 보스전으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여러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이벤트를 기대해보도록 할게요!!
이상입니다! 모두들 좋은 밤 보내시고 다음 한 주도 화이팅입니다!! -
678 아게하-이벤트 (4064432E+6) 2018. 12. 30. 오후 10:58:30아게하는 금세 무표정으로 돌아왔다.(웃기는.) 원한이 없다면...원한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원한이라면 있었다. 그걸 원한이라고 부른다면 있었다. 어떤 개인에게 갖는 게 아니라 세상에 갖는 것도 원한이라고 할 수 있다면.
구원을 바란 적 없는 사람에게 구원이란 사치이고...무엇보다도 쓸모없었다. 아게하는 손을 내미는 희영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누구 한 명은 잡아주겠지.) 그게 아게하는 아니지만.
아게하는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가능하다면 계속해서 원령으로 남아있고 싶었다. (한에 찌든 귀신으로.) 그러는 편이 직성이 풀릴 텐데. 아게하는 고개만 갸웃하며 눈을 깜빡일 뿐이었다.
"원하시는 대로."
(아무리 봐도 손해보는 장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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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이벤트 마무리 레스에용! -
679 이름 없음 (9160818E+5) 2018. 12. 31. 오후 11:52:49비야앙.
아무쪼록... 갑자기 사라졌다가 지금에야 나타난 비야주를 매우 치시길... 바랍니다................ (무릎꿇 머리박 -
680 이름 없음 (7024901E+5) 2018. 12. 31. 오후 11:59:26헉 빨리 마무리 레스 이어야지
여러분 해피뉴이어! -
681 비야주 (1935237E+5) 2019. 1. 1. 오전 12:00:49으아ㅏ앙 해피 뉴 이어! 모두 한 살 더 먹으신거 축하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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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이름 없음 (2095548E+5) 2019. 1. 1. 오전 12:01:10앗 저는 루샤오주입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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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비야주 (1935237E+5) 2019. 1. 1. 오전 12:02:01루주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떡국도 드시구요! 맛있는 것 많이 먹고요! 루한테 떡국 얻어먹으로도 가겠습니다! (루:?! -
684 루샤오 ◆Uvn7AK2bTQ (2095548E+5) 2019. 1. 1. 오전 12:07:00쿨하시네요. 생각보다 더. 이런거라면 질색할 줄 알았는데. 여러모로 예상 밖의 대답이 나오자 루샤오가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결론 지어지는건가. 서로 이용하고 이용하는 관계. 너무나 비즈니스적이라 할 말이 없네.
"기왕이면 또 배신하지 말고, 잘 지내보죠." -
685 루샤오 ◆Uvn7AK2bTQ (2095548E+5) 2019. 1. 1. 오전 12:07:30>>683
앗 당근빳따죠! 뱌한테 주는 떡국은 무료입니다 무료!(루샤오:???????? -
686 나비야◆/TOJS.QfJA (1935237E+5) 2019. 1. 1. 오전 12:09:50"우리가 가설1에 해당할지, 가설2에 해당할지 알아볼 실험쥐였다는 거네? 우리가 가설2에 해당사항이 없었다면, 꼬맹2처럼 폭주했다면 깔끔하게 죽여버렸을 계획이었겠고. 인형놀이 하니? 원하는 뼈대를 찾고, 인형으로 만들고, 손에 쥐어서, 가설 1과 2 중 어디에 해당되는지 살펴보고, 전자면 버리고 후자면 하하호호, 멋대로 속죄놀이 하는데 쓰게?"
손바닥에 핏물이 고였다.
아니, 진짜 피는 아니었다. 다만 그런 것 같은 착각을 느꼈을 뿐이었다. 손가락 사이사이에 얽힌 것은 작은 아이의 생명이었고, 머리카락이었고, 식은 살결이었다.
"혼란스러웠어. 내게 세계는 무서운 것이었고, 고통을 주는 것이었고, 날 망가뜨리는 것이었으니까. 코어에 의해 정신조작이 당하지 않았어도 난 아마 세계를 혐오했을거야. 하지만 다시 한번 본 세계는... 굉장히, 아름다웠고. ...반짝반짝했고, 지키고 싶을 정도로, 찬란해서... 그래서 그 속에 섞일 수 없다는게 슬퍼서... 하지만, 그래도, 솔직히 여기에 있으면 생각만큼 슬프지 않았는데."
그래, 솔직히 말하자.
그건 믿음이었고, 본인조차 자각치 못한 애정이었고, 진심어린 갈구였다. 가족이 되어달라는. 그간 갈팡질팡했었던 감정은 새삼 말로 표현하니 선명해졌다. 물론, 조각조각 난 상태로.
새삼스러운 믿음은 일방적인 것이었고, 애정은 무기질적인 것이었다. 어느 것 하나 올바르지 않고 파탄나있었다.
"원치 않게 죽고, 살아나서 버림받고, 버림받은 후에 잡은 동앗줄은 썩은 동앗줄이었네."
망설임 없이 몸을 빙글 돌렸다.
미련 한 줌 털어내려는 듯이.
믿었다는 사실이 부끄럽지는 않았다. 그녀가 애초에 목적이 있어 자신을 데려온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그녀도 외로웠을 것이라고, 알게 모르게 챙겨줄 것이라고, 마치... 가족처럼 대해줬을 것이라고. 그렇게 혼자 생각해버렸다. 그게 아니라는 것을 진작 알고 있어야 했는데.
그녀가 원한 것은 속죄를 위한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건만은.
"믿어서 미안해."
// 야호! 신년이니만큼 비야도 인코를 달아봤습니다! 그런데 인코가 저게 맞는지 헷갈려...... -
687 나비야◆/TOJS.QfJA (1935237E+5) 2019. 1. 1. 오전 12:10:37>>685 아ㅏ앗...!
뱌 : (쾅) 떡국 주세요!
루가 일하는 가게 사장 : (뒷목잡) -
688 루샤오 ◆Uvn7AK2bTQ (2095548E+5) 2019. 1. 1. 오전 12:11:58...? 뭐야 생각해보니 루샤오 왜 의심을 안하는거야 호구야 의심 좀 해...!!!!(루샤오:지가 썼으면서
>>687
루샤오:(난데없는 봉변)???????????????????
루샤오주:떡국이나 만들어라. -
689 나비야◆/TOJS.QfJA (1407459E+6) 2019. 1. 1. 오전 12:16:39>>688 봐봐요 역시 루샤오는 의심한톨 못하는 귀여미 햄찌라구요 (루주:아니;
아 근뎈ㅋㅋㅋㅋㅋㅋ 떡국이나 만들어라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전 소고기떡국이 좋아요. 적당히 짭쪼름하고 기름진데다(?) 맛있거든요... 고기 최고..... -
690 루샤오 ◆Uvn7AK2bTQ (2095548E+5) 2019. 1. 1. 오전 12:20:35>>689
루샤오:...휴...(고기 써는 중)
미친 진짜 왜 이렇게 호구같지 아닙니다 여러분 이건 애가 생전 성격이 돌아오고 있어서(비겁한 변명) -
691 아게하-이벤트 (2821384E+5) 2019. 1. 1. 오전 1:24:16H
N
Y
!!!!!!!!!!
그건 그렇고 우리 어장은 신년부터 불신과 비즈니스로 시작하네요! 정말 바람직한걸요(코쓱) -
692 1일 느린 캡틴◆dR1NXwtsws (5734588E+6) 2019. 1. 2. 오후 12:26:18오늘이 가기 전에 저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9년도 즐거운 엘워 라이프 되시길! (다른 분들: 아 필요없어요 -
693 이름 없음 (3009438E+6) 2019. 1. 2. 오후 1:52:20베르주 갱신!! 좋아! 쓴다! 베르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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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베르베르베르 (3009438E+6) 2019. 1. 2. 오후 1:56:38".... 그런 일이 있었구나ㅡ"
베르의 반응은 참으로 초연했다. 속죄, 해소, 감정 등등...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면. 베르는 감았던 눈을 조용히 떴다.
"나는 어떻게 해소할지도 몰라. 아마 날 죽이면 끝나지 않을까"
칼립스토인 자신이 끝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베르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희영을 바라보는 표정에는 어떤 것도 담겨져 있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무엇이 되었던간에, 그는 그 말대로 공허했으니까.
"공허한 걸 채우려면,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걸."
냉정한 것도 같은 말이었다. 암, 그렇고 말고.
//아니 희영아;ㅁ;!!!!!! -
695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전 2:15:19따란~ 갱신!!
모든 분들의 반응 레스가 올라온 것 같으니 슬슬 결과 정리 레스를 올려야겠군요! (계속 늦음 -
696 정리한다, 결과◆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전 3:14:19<에피소드 10. 남아있는 의문> 이벤트 결과
나탈리의 동행 제안에 칼립토스들은...
1. 희영의 불평에도 나탈리를 따라나섰습니다.
2. 나탈리를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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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가 에밀리아를 찾아 뛰쳐나갔을 때 칼립토스들은...
1. 나탈리를 따라갔습니다.
2. 나탈리를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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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에밀리아를 무력화 시킨 후 나타난 희영이 자기를 따라오라 했을 때 칼립토스들은...
1. 희영을 따라갔습니다.
2. 희영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
"... 들릴지 안 들릴진 모르겠고,
잘못하면 희영 언니에게도 들릴지도 모르니 최대한 짧게 말할게.
너희 칼립토스들이 희영 언니를 다시 따라 돌아간 것까진 뭐라 할 수 없고,
거기서 너희들이 희영 언니랑 무슨 얘기를 했는진 모르겠지만,
절대로, 절대로 그 언니한테 쓸데없는 정 같은 걸 주지 마.
...
뭔가 느껴져...
희영 언니가 뭔갈 숨겨두고 있다는 그런 비슷한 느낌..."
- 희영과 다시 합류한 칼립토스들의 무의식 속에 들려온 리사의 목소리. -
697 정리한다, 결과◆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46:01참 그리고 저번 주에 공지해드렸지만 이번 주부터 당분간은 여러분들의 캐이벤이나 엑스트라 이벤트 이외의 이벤트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며, 더 이상의 캐이벤이나 엑스트라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지 않을 시 파이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 번 파이널 이벤트에 돌입하면 더 이상의 캐이벤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오늘 오후 10시에 한 번 다시 와보도록 할게요! 적절한 인원이 모이고 캐이벤을 하실 분이 안 계시면 새해와 관련해서 엑스트라 이벤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698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9:37:09갱신합니다! 아직 아무도 안 오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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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9:45:00엇 비야의 갠이벤....! 신청을... 해야하는..... (흐릿
우선 아직까진 틀에 살을 붙이고 있어서 당장 신청은 어려울 것 같아요. 캐이벤 가능한 시기, 그러니까, 파이널 이벤트 전에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
700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9:47:20비야주 어서오세요!!
>>699 파이널 이벤트가 언제 진행되는지 알고 싶으신 거라면... 음... 일단 2주 연속으로 캐이벤이 진행되지 않을 시 그 다음 주에 무조건 파이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701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9:49:39>>700 그러면 엑스트라 이벤트 다음에는 신청 가능한가요?
그리고 안녕하세요! -
702 이름 없음 (966341E+57) 2019. 1. 5. 오후 9:50:44베르주 갱신합니다!!! 오오옷 오늘은 참여 가능해요!! 왜냐믄!! 베르주는 일을 후다닥 멈췄으니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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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9:50:48지금 당장이라도 신청은 가능합니다! 엑스트라 이벤트는 다음 주로 미뤄지게 되겠죠!!
그리고 네 안녕하세요! (끝없는 인사 릴레이 -
704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9:52:39베르주 어서오세요!! 일을 모조리 끝내버리신 베르주께 축하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쁘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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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9:52:55>>703 당장은... 당장은.......! (메모장을 본다 (완성되지않은 고민의 흔적이 굉장히 많다 (OTL
으헝어허ㅓ헝헝허ㅓ헝ㅠㅠㅠㅠㅠㅠ -
706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9:53:21아ㅏ앗 베르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드디어... 참여....!
축하해요! -
707 이름 없음 (966341E+57) 2019. 1. 5. 오후 9:53:46비, 비야주....;ㅁ;(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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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9:57:00>>705 허엇..... 비야주....!! (토닥토닥) 괜찮습니다....! 아직 계획이 잡히지 않으신 거라면 이번 주엔 엑스트라 이벤트로 넘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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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10:00:56>>708 크흡 (손수건에 코풀기
그러면 엑스트라 이벤 뒤에 캐이벤 가능한 시기에 신청토록 하겠습니다!!
대략적인 플롯을 제출하자면, 사춘기 반항아 기질을 이기지 못한채 가출한 비야! 그리고 그런 비야의 갱생을 위해 머리끄땡이 붙잡으러 출동하는 칼립토스들!! 그 와중에 비야(비스무리한거)가 흰색 프릴프릴한 원피스를 입고 꺄르르꺄르르 웃으며 꽃과 나비를 사랑하는 그런 이야기에요!! (?) -
710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01:12일단 10시가 되었지만 적정 인원이 모이지 않았기에 10시 15분까지 추가로 계속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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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0:02:15허걱
벨주!!!!!!! 벨주 드디어!!!!!!!!!!!!!!!!! 여유와 건강을 가지고 이벤또에 참여하실 수 있게 된건가요!!!!!!!!!!!!!!!!!!!!!!!(열광(핥쨕(벨주:으으 미친놈 아냐
>>705
겧주 너무 바쁘게 생각하지 마세욧...! 언제까지라도(캡틴:전 아닌데요;) 기다릴 수 있다구요! 과연 키티ㅣ..어떤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 거신가..(?? -
712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02:35>>709 오옷 매우 꿈과 희망이 가득가득한 그런 이야기(x)가 되겠군요! 엘워 스레에 매우 적절한(xx) 이야기가 아닐까 예상됩니다!! 기대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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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10:04:21앗 근데 이건 너무 날조가 심하잖아?
우선 레이드로 갈까 생각 중이구요..... 다이스 굴려서 비야를 레이드(????)할꺼구요....... 아, 프레테라UFE 지부에서 가볍게(?) 날뛰거나 합니다만 괜찮을까요? 1-2년 정도면 수복 가능할 정도고.... 메인스토리 상 문제가 생긴다면 다른 곳으로 변경을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거기일 필요는 없지만 거기가 제일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기에..... 흠냠ㅁ -
714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05:07아게하주 어서오세요!!
이벤트에 필요한 인원이 모두 모였으니 지금부터 엑스트라 이벤트를 시작해도 될 것 같군요!
아니면 캐이벤을 계획하신 분들을 조금 더 찾아볼...까요...?? -
715 이름 없음 (966341E+57) 2019. 1. 5. 오후 10:05:41아게하주 어서오세요!!
아, 않이... 비야를...(동공지진) -
716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10:07:01게하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귀여운 모습.... 음...... 네 비야(비스무리한 것)가 순진무구하게 눈을 땡글땡글 굴리면서 언니오빠 하기는 한데요... 어차피 비야 레이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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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10:07:37분명 게하의 이름은 다이도우지 아게하이건만.... 언제부터인가 '아'씨 성을 지닌 '게하'가 되어버린 것 같은..... (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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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07:48>>713 프레테라가 속한 골든 힐의 UFE 지부는 블루 레이크에만 있는 설정이기 때문에 블루 레이크에서 날뛰지 않는 한 그 설정으로 진행은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만약 부술만한(...?) 랜드마크를 찾고 계신거라면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서(...??)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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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0:08:05>>713
ㄹ..레이드요? 흰 드레스 입고 꺄르륵거리는 비야를 어떻게 잘 구슬려서 집으로 데려올지 고민하는 본격 비야 공략 시뮬레이션인가요??(???? -
720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09:24>>717 괜찮습니다. 나탈리의 풀네임도 나탈리 그레이스인데 챕1 당시 성이 '나'씨이고 이름이 '탈리'가 되어버렸다죠...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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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10:09:33>>718 앗 그러면 만들어주세요! (??? (프레테라 주민:뭐?
>>719 공략... 어.. 공략이 맞기는 한데.... 막 사랑넘치고 그런 공략은 아니라..... 음.... 막 피와 저주가 깃든(??? 그런 공략 시뮬레이션........ -
722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09:52>>719 비야 공략 시뮬레이션.... 비연시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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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0:10:26음...아무래도 오늘은 캐이벤 준비들이 안 되신 것 같으니 제가 생각하기에는 엑스트라 이벤트로 진행하시는 건 어떨까 싶으요! 그리고 게하 본명 게하에ㅇ(아니다)
ㅋㅋㅋ게하라고 불러도 뭐ㄴ가 괜찮지 않나요? 나름 아게하보다 귀여운 거 같기도 하고..(갠취) -
724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10:10:40아 잠시만요 이렇게 설명하니까 불확실한 설정이 확실해지는 것 같잖아.....? 여러분 설정은 바뀔 수도 있어요! (급한 발악
비야 레이드는 안바뀌겠지만! (비야:xx
>>720 탈맄ㅋㅋㅋㅋㅋ 탈리언니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리언니! 탈리언니! 뭔가 이게 더 입에 착착 달라붙는데요! -
725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0:12:53>>7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탈맄ㅋㅋㅋㅋㅋ나씨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데요?!(??? 희영이는..어..그냥 희영이네!(!)
>>721
피와 저주라뇨...두근두근함과 적당한 스릴과 아슬아슬함이 매력인 밀당 시뮬레이션이 아니었던건가요..!!! 사실 게하는 그런 거엔 젬병이지만..!!(?!?)
베르는 과연 어떻게 반응할 거신가..전 사실 우리 어장 캐들 반응이 넘 기대된다구 낄낄낄 -
726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13:19>>723 음... 알겠습니다. 일단 15분까지 기다려본 후 그 때부터 엑스트라 이벤트를 준비하도록 하죠! 참고로 엑스트라 이벤트는 새해를 맞은 칼립토스들의 떡국 요리 만들기 이벤트입니다! 아주아주 맛있는 요리가 만들어질 것 같네요!! (희영: 아니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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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10:14:23>>726
..................예? (게하와의 일상을 떠올린다 -
728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18:0615분이 넘었으니 바로 엑스트라 이벤트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엑스트라 이벤트는 오늘 하루로 끝낼 정도의 짧은 분량이니 부담 없이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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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24:26Extra Episode 1. Regular Ordinary Calyptose Meal Time
여느 때와 같은 평화로운 산장.
그러나 희영은 보이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음식 재료를 사러 근처 마트에 갔다온다고 칼립토스들에게 말하고 자리를 비운 것이다.
잠시 후, 양손에 음식 재료를 한 가득 들고 산장 문을 (발로) 열어 재낀 희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야, 다들 이거 좀 저기 부엌에 갔다 놔줘!"
... 그녀의 태도는 분명 처음 칼립토스들에게 보인 태도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보였다.
// 희영의 양 손엔 칼립토스들이 충분히 먹을 만한 떡국 재료가 한 가득 들려있습니다.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
730 아게하-이벤트 (5512232E+5) 2019. 1. 5. 오후 10:29:15눈이다!(아게하는 창밖을 힐끗 보았다.) 연초의 눈이라니 나름대로 낭만적이다. 분명 평범한 사람들이나...그 애라면 좋아하겠지. 아게하는 카요도 눈을 보고 있을까 궁금했다. 쌓인 눈을 보던 아게하는 문 쪽에서 들리는 커다란 소리에 그리로 눈을 돌렸다. (분위기 깨긴.)
역시나 희영이 웬 보따리들을 들고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뭘 그렇게 많이 샀담? 대충 먹으면 될 일이지.."
(어차피 뭘 꼭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먹는 일은 너무 인간 같아서, 아게하는 영 내키지 않았다. (그렇다고 안 도와주고 가만히 구경만 하기야?) -
731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0:30:30갠이 전 아게하: 예의바른 척 하지만 인쓰
갠이 후 아게하: 그냥 인쓰
음..갠이를 안했어야...(카요:ㅠㅠ -
732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31:41>>731 희영이도 나름 인쓰랍니다... 그냥 초반에만 예의바른 척 했던 것 뿐이에요. (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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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나비야◆/TOJS.QfJA (6211916E+5) 2019. 1. 5. 오후 10:31:56"싫어!"
즉답이었다.
단답이었다.
뭐라고 토달지 못할 정도로 가차없는 대답이었다. 비야가 눈을 반짝이며 답했다.
"메로나 사왔어? 그러면 들어주지."
...이 와중에 거래하다니. -
734 나비야◆/TOJS.QfJA (6211916E+5) 2019. 1. 5. 오후 10:33:00늦게봤으면서 단문이라니? 비야주를 밟아주세요 (무릎꿇
아니 그런데 왜 둘 다 안도와줘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희영아ㅠㅠㅠㅠ 이제 베르만 남았어요.... 베르에게 기대해보아요 (베르주:뭐요 -
735 베르 (966341E+57) 2019. 1. 5. 오후 10:33:53악 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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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0:34:29>>732
인쓰라뇻 희영이만큼 우리 어장에 예의바르고 착한 애가 어딧다구요!!!(다른분들:의문의 1패
>>734
마자용..베르에게 기대해보아용 ...베르..!!!(무책임 -
737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0:35:12>>735
헉ㄱ 괜찮으세요!? ㅠㅠㅠ ㄹ아니 이게 날아가다니 초반부터 이 무슨 험난한 여정...!!ㅠㅠㅠㅠㅠ -
738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37:21>>736 아냐! 희영이 인쓰야! 착하지 않아! 게하보다 더한 인쓰라고!! (땡깡(희영: 얘 치워
>>735 엇............. 괜찮으신가요 베르주...? 저는 언제라도 기다릴 수 있으니 부담 가지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
739 나비야◆/TOJS.QfJA (6211916E+5) 2019. 1. 5. 오후 10:38:52아ㅏ이고 벨주....... 괜찮아요 저도 많이 날려먹었 아니 이게 아니라 날림이 이번이 마지막이길 기도할게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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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베르 (966341E+57) 2019. 1. 5. 오후 10:40:28"....."
베르는 희영의 손에 들린 재료를 한 번, 희영을 한 번 번갈아 바라보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리곤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재료였는지는 까먹은 모양새였지만.
"응"
도와주려는 듯 했다. 오, 드디어 공허로 가득찼던 베르가 무언가에 의욕을 보였다!
//흐긓긓그ㅡ흐그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 -
741 나비야◆/TOJS.QfJA (6211916E+5) 2019. 1. 5. 오후 10:43:24베르의 공허가...!
(빠밤)
축하합니다! 베르는 의욕이 조금 생긴 베르로 진화했습니다!
같은게 생각났어요...... (벨주:ㅡㅡ... -
742 베르 (966341E+57) 2019. 1. 5. 오후 10:45:42다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르는 의욕이 조금 생겼답니다>:3! -
743 나비야◆/TOJS.QfJA (6211916E+5) 2019. 1. 5. 오후 10:47:11베르는 포켓몬이 아닌.... 데..... (주륵
아니 그런데 막 베르 포켓몬 같다구요! 막 의욕없는데에도 트레이ㄴ... 아니 막상 시키면 상황을 죽으로 만들든 밥으로 만들든 한다는게..... (벨주:아니거든요 -
744 이름 없음 (6211916E+5) 2019. 1. 5. 오후 10:48:26아니 지웠는데 왜 자꾸 인코는 부활해요? 나쁜 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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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전설의 포켓몬 베르(????) (966341E+57) 2019. 1. 5. 오후 10:48:39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르는 포켓몬이었군요(아니다)
의외로 의욕이 없기 떄문에 이케이케(???) 하면 어찌어찌 됩니다!(도대체) -
746 캡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49:55그럼 다음 진행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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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0:50:55>>740
헉ㄱ 진짜 벨이 도와준다구!!! 벨 너무 상냥하고..88...아 게하가 안상냥한건가.. -
748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0:51:28그건 ㅡ렇고 벨의 공-허를 채워주는 방법은 역시 먹을ㄱ(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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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0:52:23... 희영에겐 나름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아게하는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으며 비야는 바로 도움의 손길을 쳐내버렸...
".... 메로나 이거 내가 먹으려고 산 건... 데...."
... 으나 뒤이은 비야의 거래(?) 제안에 희영의 표정이 점점 울상으로 변해갔다.
그러나,
"... 어, 진짜? 고마워! 내 메로나 쟤 안 줘도 되는 거지?"
베르가 자리에서 일어날 낌새를 보이자 금방 표정이 환해졌다.
....
잠시 후, 어떻게든 부엌에 재료를 전부다 올려놓는데 성공한 희영은
여전히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칼립토스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기 얘들아,
... 아무리 우리가 칼립토스라도 조금은 새해 느낌을 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지금 밖에는 막 사람들이 해피 뉴이언가 뭔가 외치면서 막 축제 분위기 내고 있는데 말야..."
그러면서 그녀는 부엌 식탁에 아무렇게나 올려진 떡국 재료들에게 눈길을 주었다.
//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인 쿠킹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참고로 희영이는 떡국 같은 건 한 번도 안 만들어봤다고 합니다... (속닥 -
750 나비야 (6211916E+5) 2019. 1. 5. 오후 10:56:46"...떡국?"
언제 스틸한(??) 건지 모를 희영이의 메로나를 입에 물며(?) 비야가 물었다.
"그게 뭐야? 떡국? 떡으로 만든 국이야? ...떡을 물에 넣는거야? 국이니까 끓이는거겠고. 떡을 물에 넣어서 끓이는거?"
떡을 물에 넣는다.
끓인다.
...?
조미료를 넣는다는 개념을 저 멀리 던져버린 비야가 미간을 찡그리며 물었다.
"그런게 맛있어....?"
그녀가 진심으로 희영의 미각을 걱정하며 메로나를 할짝거렸다. -
751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1:04:39해피 뉴 이어! 즐거운 새해! (그리고 맛있는 요리!) 집에서 동생이 할 수 있는 새해 요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작은 떡국 정돈 먹고는 했다. 가끔은 새우 조림이나 콩자반도 있었다. (연근은 동생이 잘 먹지 않았다.) 아게하는 도시락 통에 조그맣게 만들었던 오세치 요리를 떠올렸다. (어려웠다.) 너무 먼 이야기였다. (이제는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였다.) 아게하는 부엌의 재료들을 보고 금방 알아차렸다. 희영이 뭘 하려는지.
"맛있게 드세요."
아게하는 한 마디 내뱉고 부엌을 나가려고 했다.
인간이 되는 건 어쨌든 싫은 일이다. (그야 이미 졸업했는걸.) 다시는, 다시는. -
752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1:06:02희영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메로나 사왔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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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나비야 (6211916E+5) 2019. 1. 5. 오후 11:09:30>>752 비야.. 메로나 인터셉트.... 성공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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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1:11:26엑스트라 이벤트에서 마저도 고통(?)받는 희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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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나비야 (6211916E+5) 2019. 1. 5. 오후 11:13:31진행을 거꾸로하면..... 행진......... 떡국 만들러 행진하는 칼립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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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전설의 포켓몬 베르(????) (966341E+57) 2019. 1. 5. 오후 11:14:10순간 졸았... 으어어... 베르는 멀뚱멀뚱 서 있었다고 ㅎ바니다...
베르 얘도 만들어 본 적이 없워여... 먹기는 하.... 나...?(자신없음(베르:(갸우뚱) -
757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1:16:16>>755 그렇습니다, 사실 끝없이 행진하는 칼립토스들을 그리려 이 에피소드를 계획한 것입니다 꺄륵 (뱌주: 뭔
>>756 엇... 베르주 괜찮으신가요...? 힘드시면 무리하지 마시고 쉬러가시는게....!! -
758 겧주 (5512232E+5) 2019. 1. 5. 오후 11:18:17>>756
헉 벨주 괜찮으세요? 많이 피곤하시고 졸리시면 쉬시는 게...88 벨이랑 뱌 떡국 먹어본적도 엇ㅂ어여? ㅋㅋㅋㅋㅋ 쿠쿸 게하가 선배네~~(겧특: 짜피 동생이 밥해준거 먹기만함 -
759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1:18:45"몰라, 나무ㅇ... 아니 사람들이 새해에는 이런 떡국 같은 걸 먹어야 한다니까 뭔가 맛있는건 분명...
아니 잠깐 너 언제 내 메로나를.....!"
어느새 비야의 손으로 넘어간 메로나를 발견한 희영이 그녀에게 따지려는 찰나,
"아니, 잠깐 아게하. 그럼 이 많은 걸 내가 다 해결하라는 거야? 응? 너 그렇게 정 없는 아이었니? 어? 응?"
자신에겐 관심 밖의 일이라는 듯 금방이라도 부엌을 나가려는 듯 몸을 움직이는 아게하에게 매달려 애원하기 시작했다.
// 모두들 떡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희영이에게 애도를(...?)...
뭔가 짧긴 하지만 그래도(무책임)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
760 루샤오 ◆Uvn7AK2bTQ (6604009E+5) 2019. 1. 5. 오후 11:23:35여러분
제가 미쳤습니다 -
761 루샤오 ◆Uvn7AK2bTQ (6604009E+5) 2019. 1. 5. 오후 11:24:59아니... 아니... 정신이 없어서 오늘이 토요일인것도 잊고... 이런 미친... 아니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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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이름 없음 (966341E+57) 2019. 1. 5. 오후 11:25:04루샤오주 어서오게요!
저는.. 아마도 괜참ㅎ슴더..!!! -
763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1:25:16루샤오주!!!! 어디 가셨던 거에요! (덮(루샤오주: 으악
괜찮아요, 이번 진행부터 혹시 참여 가능하신가요? -
764 나비야 (6211916E+5) 2019. 1. 5. 오후 11:26:04아ㅏ아아앗 루주우!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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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나비야 (6211916E+5) 2019. 1. 5. 오후 11:26:42애초에 많이 사온게 문제가 아닐까. 희영의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며 비닐봉지를 부시럭부시럭 뒤졌다.
"고기 들어가냐?"
고기 들어가면 만들래.
고기.
맛있는 고기.
담백한 고기.
칼로리 높은 고기!
이번에 만들어진 떡국이라는 것에게는 수수께끼의 물질z라는 이름을 붙이겠다고 마음먹으며, 봉지 안에서 고기를 찾았다. 고기. 고기! -
766 루샤오 ◆Uvn7AK2bTQ (6604009E+5) 2019. 1. 5. 오후 11:26:57네...참여 가능합니다.... 모두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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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나비야 (6211916E+5) 2019. 1. 5. 오후 11:27:45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야는 육식계가 어울리는 것 같고..... 솔직히 비야는 채식하고는 안어울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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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1:28:38>>767 아니 비야가 육식이라니! 나비라서 식물만 찾아다니는 거 아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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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루샤오 ◆Uvn7AK2bTQ (6604009E+5) 2019. 1. 5. 오후 11:29:45희영이 뭔가를 잔뜩 사왔다. 듣자하니 떡국을 먹자고 하는데, 떡국... 뭐지, 일단 국인 것 같은데 거기다 떡을 넣은건가.
...난 빠져야지.
내가 칼을 다룰 줄 안다는 걸(과일 깎기 경험 다수) 들키면 노동이란 노동은 내가 하게 된다...! -
770 나비야 (6211916E+5) 2019. 1. 5. 오후 11:32:11>>768 비야는... 사람에서 칼립토스로 변화하고 거기서 키티로 진화한데다가 종국에는 나비로 최종진화하는건가요. 대체 몇번 진화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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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루샤오 ◆Uvn7AK2bTQ (6604009E+5) 2019. 1. 5. 오후 11:33:13>>770
(디X몬...?!) -
772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1:33:40>>770 느알그애르을~~ 화알짝 펴어고~~~
스에사앙으을~ 자아~유롭게 느알거으야~~~~
노래흐아~~~며 춤추느은~~~
느아는 으아름다운 나아~~비이히~~~ -
773 겧-이벤트 (5512232E+5) 2019. 1. 5. 오후 11:34:39사람들? 누가 그런 말을?(틀린 말은 아니군.) 떡국이 맛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먹을 필요는 없다. (그야 칼립토스인걸.) 뭣보다 떡국은 맛있기 때문에, 그걸 먹어버리면 야단이 난다.(어떤 면에서?) 아게하는 메로나를 뺏긴 희영을 차분히 지나쳐가려 했다.
그런데 이렇게 매달려서 떡국을 먹자고 하다니. (애도 아니고.)
눈도, 머리카락도 다른데, 자꾸 그 애가...(트라우마가 틀림없어!) 아게하는 정말 화가 날 것 같았다. (정말 큰일나겠다.)
"떡국이 그렇게 먹고 싶어요? 정말 돌아가시겠네..여기서 떡국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누가 있다는 거예요? 먹어본 적도 없다면서."
(아게하 특:해준 것만 먹어봄) -
774 겧 (5512232E+5) 2019. 1. 5. 오후 11:36:28헉 루주!!!!!!!!!!!!!!!!!!!!!! 어서오라구!!!! 제 격한 포옹을 받으시라구!!!!!!!!!!!!!(꽉(루주: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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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루샤오 ◆Uvn7AK2bTQ (6604009E+5) 2019. 1. 5. 오후 11:36:51>>774
좋다! 받아들이지!(꼬오오오옥 -
776 나비야 (6211916E+5) 2019. 1. 5. 오후 11:38:38>>771
키티는 올바른 진화고 나비는 암흑진화인가요..... 아니 지금 상태가 암흑진화 상태인게 아닌지... 뭔가 흑화가 디폴트인 것 같은 느낌.... (반항기가 디폴트라서 그럼
>>774-775 엩
나도 끼워줘요!!!! (달려간다 -
777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1:40:45>>774-776 엇 저도!! (달려든다(?
암튼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778 루샤오 ◆Uvn7AK2bTQ (6604009E+5) 2019. 1. 5. 오후 11:40:46>>776
키티는... 언제나 귀여우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좋다! 와라아아아아앗!!!!!!!! -
779 루샤오 ◆Uvn7AK2bTQ (6604009E+5) 2019. 1. 5. 오후 11:41:20>>777
훗! 캡틴도! 와라, 받아주지!(캡틴:님 강퇴 -
780 베르 (966341E+57) 2019. 1. 5. 오후 11:41:27"..... 일단, 할 말이 있는...데..."
베르는 재료들과 다른 칼립토스들을 보곤 고개를 기울였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떡국 먹어본 적도 없고 만들거나 본 적은 더더욱 없는데.... 괜찮아?"
그래. 너는 봤더라도 잊었을 가능성이 컸다. -
781 나비야 (6211916E+5) 2019. 1. 5. 오후 11:44:22>>778 아ㅏ앗...! (눈물) (감동)
사랑이 넘치는 엘워 시즌2! (날조)
그런데 우리 칼립토즈... 찬찬히 반응을 읽어보니까.... 요리가 전체적으로 노답인데요 ()... -
782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1:46:41... 생각해보니 베르주의 반응 레스를 잊고 있었...
... 다시 진행 레스를 적어서 왔습니다! 금방 올릴게요!! -
783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1:47:00"어... 음... 그래도 떡국 비스무리한 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아게하에서 손을 땐 희영은 자세를 바로잡고 떡국을 만든 적이 없다는 베르의 말과
떡국을 어떻게 만들 거냐는 아게하의 질문에 잠시 고민하다 대답했다.
"... 어."
고기 들어가냐는 비야의 질문에 희영은 잠시 그녀를 멍하니 바라보다 단답형으로 대답했다.
"고기도 사왔고, 만두도 사왔고... 일단 떡국에 들어간다는 건 죄다 사왔는데."
그나마(?) 관심을 보이는 비야를 제외하면 아무도 요리에 관심을 주지 않는 이들을 잠시 둘러보다
희영은 체념한 듯 한숨을 쉬고 부엌으로 돌아가 고기를 손질하기 위해 칼을 꺼내들었다.
... 아니 검을 꺼내들었다.
"그럼 한 번 고기부터 손질해봐야겠다.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되겠지?"
이 말을 하면서 그녀는 평소처럼 검을 쥔 채 처형을 기다리는(?) 고기를 향해 검을 겨누었다.
// 지금부터 희영 vs. 고기의 데스(?) 매치가 펼쳐집니다! (아님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
784 루샤오 ◆Uvn7AK2bTQ (6604009E+5) 2019. 1. 5. 오후 11:49:53"저... 저기, 잠깐."
아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닌ㄷ 아니 이게 아니지. 고기는 검보다는 짧은 칼로 손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쨌든 자기 뱃속에 들어갈 음식인지라, 루샤오는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의 목숨(?)을 위해 희영에게 말을 걸었다.
"...제가 할까요?"
그래, 고기 몇 덩이야 손질하는건 금방이지... 루샤오는 스스로 손질하겠다고 나섰다. -
785 나비야 (6211916E+5) 2019. 1. 5. 오후 11:54:04희영의 비장한 고기처형식을 보며, 비야는 떡을 집어들었다.
"...떡국이 떡국떡으로 만든 국이니까, 떡국떡으로 만든 국은 떡국떡국이라고 불러야하지 않을까?
...갑자기 뭔?
"그러니까, 떡국떡국을 만들기 위해서 떡국떡을 이용해 국을 끓이면 떡국떡국이되고, 그게..."
...미친건가?
"아니, 그보다도. 그러면 난 뭐해? 아, 그, 육수? 육수를 만드나?"
그래, 우선 물을 끓이자.
그리고 그 위에, 멸치와, 다시마와, 생강과, 메로나(???)와, 초콜릿(??????)을 일체히 투하했다.
"뭘 더 넣어야하지?"
덧붙이자면, 비야의 요리학은 단 하나였다. 조미료를 넣으면 맛있다. 그러니까 조미료를 두 번 넣으면 두 배 맛있다. 세 번 넣으면 세 배 맛있다.
...훌륭한 노답이었다.
그녀는 망설임없이, 자신의 기준으로 가장 맛있는 것을 냄비에 넣었다. -
786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988956E+51) 2019. 1. 5. 오후 11: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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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베르 (0801281E+5) 2019. 1. 6. 오전 12:02:04"......"
떡국에 들어갈 고기와 희영의 데스매치를 보던 베르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영양젤리였다.
".... 넣으면 되려나"
넣지 마. 야. 야!!!!!!!! 젤리를 아직 넣지는 않았지만 목소리는 굉장히 비장하기 그지 없었다. -
788 겧-이벤트 (3013145E+5) 2019. 1. 6. 오전 12:02:30아게하는 비닐봉지를 뒤적였다. 햄커틀릿이나 크림빵은 없었다.(센스 부족! 센스 부족!) 하지만 초콜릿은 있었기 때문에, 아게하는 남은 초콜릿을 자기 입 안에 넣었다. (이런 거나 먹고 말지.)
부엌의 작은 의자에 앉은 아게하는 그 때 떡국이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하얗고 말랑말랑한 떡, 그리고 고기를 넣은 국물이었나? (무슨 고기였지?)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아게하만 빼고.) 아게하는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아게하가 제일 잘하는 짓이다.)
왁자지껄한 부엌이라니. (얼마만이야!)
새해에는 이런저런 선물이 들어오곤 했다. (떡이라든지 과자라든지.) 학교는 쉬었지만 팀원들에게나 실험실에서는 찹쌀떡 하나씩을 돌렸다. (아니면 반이 접힌 과자.) 과자를 반으로 가르면 쪽지가 들어 있었는데, 팀원들이 알려주길 그건 운세라고 했다. 그런데 그 운세란 하나같이 좋은 것들뿐이라 아게하에겐 통 맞은 적이 없었다. 그래도 과자는 버터 반죽 맛이라 열심히 먹었다. (애들은 과자라면 사족을 못 쓴다.) 그래도 새해 가장 맛있던 건 아침에 끓이는 떡국이었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다.) 잘 몰라야 한다..고, 아게하는 눈을 깜빡였다. (다들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잘 모르겠다.) 잘 몰라야 한다고. -
789 베르 (0801281E+5) 2019. 1. 6. 오전 12:03:24점점 떡국에서 멀어지는 느낌이...(흐ㅡ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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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겧주 (3013145E+5) 2019. 1. 6. 오전 12:03:41>>7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보늕 짤방ㅋㅋㅋㅋㅋ(루샤오:XX
>>787
벨ㄹ? 아니 젤리 가지고다니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러고 아게하 빼고 다들 재밌게 잘 노네용(코쓱) 게하는 이대로 인쓰 컨셉을 유지하게 되는 가?!!!(겧:아니... -
791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2:03:41베, 베르야...?!(상상도 못한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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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겧주 (3013145E+5) 2019. 1. 6. 오전 12:04:59>>791 그것도 그냥 젤리가 ㅇ니랴 영양젤리랴구요! 초콜릿 육수+영ㅇ양젤리 고명 이름하여 TTEOKGUK De 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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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나비야 (2911224E+5) 2019. 1. 6. 오전 12:07:34고기살해자 한희영
영양젤리 마스터 베르
정상인 루샤오
노답 나비야
팝콘잼 아게하
......?
이 파티는 망했... 아아니 루샤오가 캐리해줄거에요! -
794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2:08:00>>792
오마이갓...!!!!!!!! -
795 베르 (0801281E+5) 2019. 1. 6. 오전 12:11:06베르는 두부 아니면 영양젤리하나로 하루를 버팁니다..!!!
베르: 움직일 수만 있다면 그걸로 좋아... -
796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2:12:07그럼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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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2:13:57"자, 간다. 마음의 준비는 됐..... 응?"
고기를 향해 회심의 일격을 날리려는 찰나,
루샤오가 대뜸 다가와 희영에게 자신이 하겠다고 말하자 희영은 떨떠름하게 그를 쳐다보다 이내 그에게 자리를 내줬다.
"어... 응...! 도와준다면야 기쁘지!"
이후 그녀는 열심히 육수를 만들고 있는 비야에게 다가가더니, 이내 기겁하며 다급하게 말했다.
"야, 비야, 너....! 그렇게...
그렇게 메로나를 넣으면 국물이 초록색으로 변하잖아!"
역시 그녀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잠깐만 기다려! 초록색 국물을 중화시킬 재료는... 바로...
고춧가루다!"
이후 그녀는 봉투에서 고춧가루가 가득 들어있는 통을 가져오더니
그대로 뚜껑을 따서 팔팔끓기 시작하는 냄비에 투하했다.
"응? 영양젤리? 그거 넣으면...
더 영양이 풍부해지겠구나! 좋은 생각이야, 베르!"
그리고 베르가 들고 온 영양젤리를 발견한 희영이 내뱉은 말은
아무래도 지금 돌아가고 있는 상황과는 몇 광년 정도 떨어진 듯 해 보였다.
"뭔가 냄새가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끓이다보면 괜찮아지겠지!
그나저나 끓고 있으니까... 이제 여기에 떡을 넣으면 되려나?"
영양젤리까지 의심없이 완벽히 던져넣은 후
위의 말을 하면서 그녀는 물에 불리지도 않은 생가래떡을 그대로 냄비에 투하해버렸다.
"아 그리고 고기, 깜빡했다, 아 만두도 있었지!
루샤오, 고기 손질은 잘 되가고 있어?"
희영은 상황의 심각성은 전혀 모른 채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고기를 손질하고 있는 루샤오를 바라보며 말했다.
// 그렇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레귤러 하고 오디너리한 칼립토스 방식 요리 타임! (희영: 나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던 거야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
798 나비야 (2911224E+5) 2019. 1. 6. 오전 12:16:0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응레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적도록ㅋㅋㅋㅋㅋㅋㅋ배려좀해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ㅠㅠㅠㅠㅠㅠㅠ배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제2의 암흑 전골이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99 베르 (0801281E+5) 2019. 1. 6. 오전 12:16:45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어엌ㅋㅋㅋㅋㅋㅋㅋoㅋㅋㅋㅋ((진행레스에 제대로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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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겧주 (3013145E+5) 2019. 1. 6. 오전 12:19:2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양젤리 넣으면 영양 풍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니 너무 로지컬해서 ㅏㄴ박할수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러코 형이 이렇게 망가져도 갠찬ㅇ읍니가?!! 쿨뷰티 외강내유 가련미인 리더 아니엇냐고요!?!?!!?!?! (이미 알코에게 코가 쑤셔진 캐릭입니다) -
801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2:20:32일단 패기 좋게 고기 손질을 돕겠다고 했지만, 떡국용 고기를 손질하는 방법은 도저히 모르겠다. 적당히 잘게 썰면 되나...?
"깍뚝썰기를 해야하나?"
확실히 맛있긴 할텐데... 루샤오는 문득 풍겨오는 냄새에 뒤를 돌았다. 아니 이건 뭔 냄ㅅ... 냄비 속의 내용물을 본 루샤오는, 침착하게 다시 뒤를 돌아 고기를 썰었다.
'도망쳐야지. 도망쳐서 다신 마주치지 말아야지.'
속으로 중얼거리며 고기를 썰은 루샤오는, 희영에게 손질한 고기를 내밀었다. 다행히 제법 정상적인 모양새였다. -
802 나비야 (2911224E+5) 2019. 1. 6. 오전 12:21:11메로나 넣으면 국물이 초록색이 된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ㅏ아니 이러케 기여우면 전의 이벤트에서 비야가 극딜한게 미안해지는데요 (비야:ㅡㅡ
아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양젤리를 넣으면 영양잌ㅋㅋㅋㅋㅋㅋ풍부해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희영이한테 수박 먹을 때 씨를 통채로 삼키면 배에서 수박 자란다고 해도 믿을것 같아........ 막 리트리버같구 댕댕이같구 그럼ㅁ.... (? -
803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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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나비야 (2911224E+5) 2019. 1. 6. 오전 12:21:59그녀는 메로나 국물 안에 고춧가루를 대량으로 집어넣는 희영을 보며 대경질색했다.
"난 매운 거 못먹어!"
...그게 문제였나?
"좋아, 그러면 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달게 만들겠어."
그녀는 설탕 한 봉지를 집어들고,
그대로,
희영과 똑같은 포즈로,
대량투하를.
"..."
이게 맞나? 그녀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여기서 멈췄어도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지는 않았을텐데.
비야는 약간의 의문으로 고개를 기웃기웃하다, 이내 와일드하게 그 의문을 씹어버리가 3kg짜리 설탕을 한 알의 남김 없이 모조리 집어넣었다.
이 정도면 색도 양호하고! 맛도 달아지겠지!
고든램지가 보면 욕을 한사발 넘게 쳐먹을 대사를 아낌없이 하며 그녀가 뿌듯히 웃었다. 드디어 냄지 안에 떡이 퐁당퐁당 담그어졌다. -
805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2:23:00사실 이 모든 이벤트는 저의 의식의 흐름에 맡긴 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네, 대본 따윈 없어요. 봉인 해제다 해제 크캬컄 (희영: 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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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나비야 (2911224E+5) 2019. 1. 6. 오전 12:23:40역시 마성의 캡틴.... 바로 전 이벤트에서 멘탈을 탈탈 털어버리더니 이번 이벤트에서 약을 한사발 먹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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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겧-이벤트 (3013145E+5) 2019. 1. 6. 오전 12:24:01고기를 제대로 썰고 있는 루샤오(역시 유일한 정상인이다.), 일을 벌여놓곤 상황 파악조차 안 되는 희영(언제나와 마찬가지다.), 늘 그랬던 것처럼 순수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비야, 완전히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집어넣고 있는 베르(어디서 많이 본 광경인데?) 네 명을 보며 아게하는 초콜릿을 하나 더 씹었다. 떡국에는 떡을 넣고 아무거나 다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들이었다. (와! 정말 환장적이야!)
그렇다고 해서 아게하가 뭘 넣으면 좋은지 아는가?(그럴 리가!) 카요가 이상하게 보고 싶었다. (적어도 뭘 넣으면 좋은지는 알겠지.)
아게하는 요리를 배워뒀어야 했나 하고 후회했다. (아냐, 내가 돈 벌었는걸!) 곧 그 생각을 거뒀다. 왜냐면 굳이 요리를 하지 않았어도 아게하게 해야 할 일과 치룬 대가는 많았으니까. (밥 정도야 얻어먹고 살아도 되잖아.) 이상한 기분이었다. (뭐가?) -
808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2: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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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겧주 (3013145E+5) 2019. 1. 6. 오전 12:27:06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희영이 처음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진자 쿨뷰티 리더캐인 줄 알앗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데 사실...걍 댕댕이 1마리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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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2:27:47아니 희영이 원래 이런 캐였나요...? 분명 첫등장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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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베르 (0801281E+5) 2019. 1. 6. 오전 12:29:00그아아악... 저는 이만.. 굿나잇.....
이 혼파망을 만든 베르 네 이놈...(??????? -
812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2:29:31>>810 사실 극초반 시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쿨뷰티를 표방하면서도 약간 하라구로적인 면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지만... 보시다시피 결과물은....
여러분 세상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돌아가지 않는 법입니다. (끄덕(희영: 아니 내 캐릭터 -
813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2:29:32베르주 굿잠굿밤!
괜찮아요! 베르는 귀여우니까! -
814 나비야 (2911224E+5) 2019. 1. 6. 오전 12:29:42떡국읰ㅋㅋㅋㅋㅋㅋㅋ 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이미 저희는 실시간으로 천벌받고있잖아요...... 메인스토리에서 구르는것 좀 봐요... 이정도는 흉폭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815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2:30:32>>811 앗 알겠습니다, 베르주 굿나잇이에요!
그럼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제 한 두 번 정도 진행하면 끝날 예정이에요!! -
816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2:30:32>>812
맞아요. 루샤오도 그랬으니까요...(먼산
루샤오는 이미 제 손을 떠난 아이입니다... -
817 나비야 (2911224E+5) 2019. 1. 6. 오전 12:30:44베르주 안녕히 주무세요!!
그러고보면 베르는 항상 무고하고 순수하고 천연스러운 표정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곤 했죠...... 그러면서도 하는 행동이 너무 커여워......... -
818 겧주 (3013145E+5) 2019. 1. 6. 오전 12:31:54>>811
베르주 굿나잇!! 담에 뵈어욧!!! 솔직히 베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충한 표정으로 할 거 다한다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멋지군...본받고 싶다..(??? -
819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2:41:21정상적으로 깍뚝썰기한 고기를 가져와보인 루샤오를 보고 희영은 감탄스런 표정과 함께 말했다.
"오! 뭔가 평범하긴 한데 그럴 듯 해보여! 고마워 루샤오!
야 근데 아게하. 다른 사람들 다 도와주는데 너만 보고 있을거야? 떡국 너 안 준다!"
이후 아게하에게 축복의 아니 살벌한 경고를 내뱉은 희영은
뒤이어 매운 것을 못 먹는다며 설탕 한 봉지를 가져와 한 봉지 전부를 냄비안에 처붓 아니 투입한 비야를 잠시 멍하니 바라보는 희영.
"잠깐... 매운 거에 달달한 설탕을 넣는다면.... 어...
그래! 매콤한 떡국이 되겠다! 세기의 발명품이야!"
이미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메로나와 초콜릿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린 희영은
뒤이어 루샤오의 지극히 정상적인 고기를 그대로 비정상적인 혼합물 아니 떡국에 집어넣음과 동시에
방금 마트에서 사와 해동시키지도 않은 냉동만두를 같이 투하시켰다.
...
두둥.
그렇게 즐거운 요리시간이 끝나고, 그들 앞의 접시에 정성스레 담긴 결과물이 놓여졌다.
"... 뭔가 사진에서 본 떡국 모습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이는데."
희영은 접시를 들어 자신의 코에 가까이 한 후 한 번 냄새를 스읍 맡아보았다.
"냄새도... 뭔가 표현하기 힘든 엄청난 뭐 그런 느낌이고.
잠깐만 레이. 내가 먼저 한 번 먹어볼게. 얌전히 있어."
냄새를 맡고 호기심에 다가온 코어 소녀를 다행히(?) 달래는 그녀였다.
// 그렇게 떡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네, 떡국이에요. 아마도.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
820 나비야 (2911224E+5) 2019. 1. 6. 오전 12:47:29희영이는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똑똑한 것 같아. 희영의 말에 맞받아치듯 엄지손가락을 척 하고 들어준 비야는, 이내 인원수에 맞게 덜어먹을 접시를 꺼내며 말했다.
"음료수는 뭐 마실꺼야? 물?"
참고로 물 밖에 없다.
문답무용으로 물을 꺼내며 탁자에 나란히 돌려앉았다.
"...이게 그 떡국이야?"
냄새.
모양.
분위기.
색.
모두 아까 넣은 떡의 뽀얀 자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이게 그 떡국인가.
"...평범한 사람들은 신년부터 이런걸 먹는거야?"
수저를 집는 그녀의 팔이 파르르 떨렸다. 뭔가 악몽이 떠오를 것 같아. -
821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2:47:34"..."
아니 이건 좀... 떡국의 신이나 음식의 신이 봤다면 밥상을 엎었을거라고요. 딱 봐도 평범한 떡국같지는 않잖아요?
"이거... 진짜 떡국 맞죠?"
냄새나 생김새가 전혀 평범해보이지 않는데...
"..."
이걸 어떻게 해야 안먹고 그냥 넘어갈 수 있을까? 루샤오는 인생 최대(?)의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
822 겧-이벤트 (3013145E+5) 2019. 1. 6. 오전 12:49:54안 도와주면 안 줄 거야.
"그런 얘기 하지 마."
아게하는 정말로 정색했다. (화났으니까.) 자꾸 누구 마음대로 그 애가 생각나게 하는 건지. (기분나쁘게.) 희영은 금세 설탕을 넣는 비야를 감탄하며 바라보았다. (역시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저런 장난스러운 말을 받아줄 정도로 여유있지는 않다. (만나고 와버렸으니까.) 전이었다면 몰라도. 아게하는 기묘한 떡국 속으로 들어가는 만두를 보며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자기 돈도 아닌데?)
어쨌든 떡국은 손 하나 까딱 않은 아게하에게도 선을 보여졌다. (이런!) 도망갈 구석은 없었다. 다행히도 희영이 실험체를 자처했다. 아게하는 반응을 흥미롭게 기다렸다. (어라? 그런데 저걸 먹고 거래 당사자가 사망하면 거래는 끝인가?) 아게하는 그런 생각을 했다가, 코어가 다시 살려낼 거란 사실을 깨달았다. (아쉽네.) -
823 나비야 (2911224E+5) 2019. 1. 6. 오전 12:53:09흥미진진해서 손이 떨릴 정돈데요... 캡틴 다음 진행 빨리 해주세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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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2:53:38흐앗 잠시 화장실 다녀왔더니 레스가 올라와있어!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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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01:12희영은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이내 기대 반 걱정 반의 얼굴로 한 숟가락을 떠다 자신의 입에 집어넣었다.
1초 후, 아직은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3초 후, 입가의 우물거림이 멈췄다.
5초 후, 그녀의 모든 움직임이 3초간 멈췄다. 정적이 흘렀다.
"이거..."
마침내 정적을 깨고 그녀가 말했다.
"... 환상적인 맛이야!
지금까지 경험 못했던 최고의 맛! 우리 지금 엄청난 음식을 발명해냈어!"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그녀는 접시 째로 들어 한 번 쭉 들이켰다.
"몇 백년 전 어느 나라 왕이 먹고 눈물을 흘렸던 그 고깃국을 능가하는 맛이야!
진짜! 최고! 짱! 대박! 어서 먹어봐!"
참고로 이런 말을 하는 그녀의 눈빛은 어딘가... 아니 그냥 아주 순수하게 완전히 풀려있었다.
"아, 안 돼! 우리끼리만 먹어서는! 빨리 이거 주변 마을 사람한테도 나눠주자!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의미로!!
이렇게 사람들간의 정을 쌓아가는 거라고!
정신없이 한 그릇을 해치운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금방이라도 냄비 째로 들고 밖에 나갈 듯이 말했다.
// 네 여러분, 이 떡국으로 세상을 멸망 아니 사랑과 정으로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반응 레스를 부탁드릴게요! 이후에 마무리 진행 레스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
826 겧-이벤트 (3013145E+5) 2019. 1. 6. 오전 1:06:26동공이 풀려 떡국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는 모습을 보면서, 아게하는 기억 속의 드라마를 끄집어냈다.(엥?) 틀림없이 저 모습을 본 일이 있다. 형사들이 나오는 드라마에서, 마약 단속을 하던 도중에 만난 마약 중독자. 주사기를 한 손에 들고 입으로는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아마? (취했군 취했어!)
아게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정신이 나간(아무리 봐도 그렇다.) 희영을 보았다. 그리고 옆에 있던 꼬마 코어를 보았다.(여기 이렇게 어린 애를 두고 저런 추태라니.) 아게하는 혀를 끌끌 차며 코어의 눈을 가렸다.
"자, 여긴 너한테 좋은 게 없으니까 다른 데 가서 놀아."
(저 중독자는 언제쯤 약이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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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겧주 (3013145E+5) 2019. 1. 6. 오전 1:07:0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ㅜ가 어덯게 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틀림없이 마약인거죠!?!!? 마약이 아니라면 저런 반응이 나올수가없서!! 독약이 틀림없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어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공이 풀린 거 어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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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08:32희영이 떡국을 한 숟가락 뜨고, 정적이 흐르자 루샤오는 긴장했다. 맛이 없나...? 사실 딱 봐도 맛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저런 반응을 보일 정도라면...
"괜찮...아요?"
그리고 정적이 깨지자, 희영이 보인 반응은 뜻밖이였다. 떡국 맛이 환상적이라는 것이였다. 루샤오는 믿을 수 없었다. 이게...?
"...속이려는건 아니죠?"
그러니까, 나만 먹을 수 없다는 그런 물귀신 작전이라던가... 순수하게 눈이 풀린 걸 보면 진심같기도 한데, 그냥 정신을 놓은 것 같기도 해보여 영 믿음이 가질 않았다.
"..."
의심쩍은 듯 자신의 떡국을 보던 루샤오는, 마지못해 떡국을 한 입 먹었다. -
829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09:33그렇게 미리서 캐이벤을 한 아게하는 이 마약(x)의 마수에서 피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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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10:26뭐야! 진짜 마약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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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13:34>>830 마약은 아니지만.... 마약 비스무리한 무언가.... 라고 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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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겧주 (3013145E+5) 2019. 1. 6. 오전 1:14:17>>829
쿠쿸..인쓰가 됨으로써 독극물을 섭취하지 않는..ㅇ,ㅣ것이야말로 BIG PICTURE..!!!(아님 -
833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17:04크윽...!!!! 큿쏘오오오오...!!!!!!(땅바닥 쾅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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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26:16흠.... 비야주는 아무래도 기절하신 것 같으니 바로 마무리 레스 올리고 이벤트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마무리 레스는 반응 레스를 올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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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진행을 거꾸로 하면◆dR1NXwtsws (6355392E+5) 2019. 1. 6. 오전 1:26:40『20XX년, 1월 1일. 11시 52분. 얼티밋 크리크 루너 사이투스 지역 보고.
상기한 시간에 칼립토스로 추정되는 이 몇 명이 산에서 달려 내려와 주민들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화학 물질을 강제로 먹이게 함.
해당 화학 물질이 무슨 성분으로 구성되어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물질을 섭취한 주민들은 잠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다가 공통적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환각 증세를 보였음.
3분 후, 칼립토스들의 소행이라 판단한 UFE 카나리아 지부로부터 엘리멘트 몇 명이 신속히 투입되어 제압 시도 시작.
이 과정에서 엘리멘트들도 칼립토스에 의해 강제적으로 해당 물질을 섭취, 위와 동일한 증세를 보이며 무력화 됨.
제압은 5분 이내에 완료되었으나 이미 마을에 수많은 주민들이 새해를 맞이해 나와 있었으며,
이로 인해 무시 못할 인명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보임. UFE 본부 측으로의 사후 피해 처리를 요청함.
제압된 칼립토스들은 '안먹을거면 자기가 다 먹어치우겠다'며 남아있던 물질을 전부 다 섭취한 후 사망한 것으로 판명.
새롭게 만들어낸 물질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기 위해 자신들을 희생한 것으로 보임.
이 사건을 바탕으로 칼립토스들의 지능이 시간이 경과할 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고 사료됨.
추신: 해당 사건의 특이성과 사건에 개입된 칼립토스들이 공통적으로 내뱉은 말을 바탕으로
이번 사건의 중심이 된 물질의 이름은 '해피 뉴 이어'로 결정할 것 또한 요청.』
// 네, 이렇게 모두가 행복해지는(X) 해피 엔딩으로 이벤트가 마무리 되었.....습..... (급 현타 옴
... 모두들 오늘 이벤트 고생 많으셨습니다! 굳나잇!! -
836 겧주 (3013145E+5) 2019. 1. 6. 오전 1:28:43모두들 고생 많으셨어요!! 이것이야말로 칼립토스들과 코어의 의문의 대승!!!! 세계를 멸ㅁ...
아니 아무튼 다ㅡㄹ 고생 많으셨고 편안한 밤 되시라구요(찡끗) -
837 겧주 (3013145E+5) 2019. 1. 6. 오전 1:29:40아니 근데 볼수록 욱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떡국 어째서ㅗ 화학물질 됏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게하: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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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루샤오 ◆Uvn7AK2bTQ (7867952E+5) 2019. 1. 6. 오전 1:30:30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야호! 마약파티! 모두들 굿잠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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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베르 (0308055E+5) 2019. 1. 7. 오전 10:29:31다시 봐도 혼파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갱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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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베르주 (522316E+63) 2019. 1. 8. 오후 2:53:2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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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이름 없음 (3004273E+5) 2019. 1. 8. 오후 8:06:18벨주의 뒤를 이어 갱신하는 나는 누구인가(파ㅡ창)
맞춘 사람과는!! 일상을!!!(그아없 -
842 누굴까◆dR1NXwtsws (3092588E+5) 2019. 1. 10. 오전 9:35:11>>841 일상을 구하시는 걸 보니 아게하주시로군요! (아님
그럼 저는 누구일까요! (다른 분들: 캡틴이요 -
843 이름 없음 (6064108E+5) 2019. 1. 10. 오전 10:32:18>>842
헉! 맞춰 버리시다니 역시 저에 대해 너무 잘 아신다구....(철-컥)
살고 싶다면 일상을 하겟다고 말하시라구.... ಠ ಠ -
844 이름 없음 (098812E+52) 2019. 1. 10. 오전 11:34:24토요일 이벤 중 기절해서 내용을 지금에야 확인한 비야주가 갱신을...★☆
수수께끼의 물체x에 이은 수수께끼의 물체z의 탄생인건가요. 뭔가 안에 약약약약약 밖에 안든 것 같은데...?! 떡과 고기와 조미료와 etc... 등등으로 약을 만들다니 우리 칼립토즈 대다내! -
845 이름 없음 (098812E+52) 2019. 1. 10. 오전 11:36:38아ㅏ 맞다 그리고 캡틴 캐이벤 신청 가능한 기간(?)이 되면 말씀 좀 부탁드려요! 당장 신청해버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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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누굴까◆dR1NXwtsws (5612723E+5) 2019. 1. 11. 오전 4:07:19>>843 흐어엇 일상을 하지 않으면 아게하에게 불타버렷...! (아게하:?
>>845 캐이벤은 일요일 0시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9분 까지라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토요일은 이벤트 날이기 때문에 불가능하구요! 물론 파이널 이벤트가 시작된 이후라면 기간 불문하고 신청이 불가능해집니다!(완-벽 -
847 이름 없음 (3048452E+5) 2019. 1. 11. 오후 4:23:32당분간 캐이벤 신청을 안받는다는 말을 본 것 같았어요! 흠ㅁ냠ㅁ 그럼 슬슬... 뱌의 갠이벤 신청을........
신청지 주세요(캡:설문조사 아닌데요 -
848 누굴까◆dR1NXwtsws (9628511E+5) 2019. 1. 12. 오전 9:25:07>>847 흠.... 제가 그 말을 했던 기억이..... 아마 파이널 이후에는 캐이벤 신청 안 받는다고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신청지 여기있습니다. 간단하게 캐릭터 이름과 캐이벤의 내용을 65535자 내외로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비야주: (찢는다) -
849 이름 없음 (6642314E+5) 2019. 1. 12. 오후 1:39:28[캐릭터 이벤 신청지]
캐릭터 이름 : 나비야
내용 : 가출소녀 나비야 머리끄댕이 잡으러 칼립토즈가 출동하는 이야기입니다! (날조) (이하 65505글자 후략)
좋았어! 다 적었어요! (캡틴:너 추방 -
850 누굴까◆dR1NXwtsws (9628511E+5) 2019. 1. 12. 오후 1:53:27>>849 혹시 머리끄댕이 잡는(x) 과정에 엘워 설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갈 수도 있을 진행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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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누굴까◆dR1NXwtsws (9628511E+5) 2019. 1. 12. 오후 1:53:51>>850 앗 끝에 물음표 빼먹었다 매우 무례해보여......!! (석고대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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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이름 없음 (6642314E+5) 2019. 1. 12. 오후 4:00:33음... 대략적인 플롯을 말해보자면
1. 어느날 사라진 비야.
2. 그녀를 찾으러 가거나 or 안 가거나 (안가도 강제로 데려갈꺼에요.... 크큭(?))
3. 비야 비슷한 것(?) 레이드. 다만 선택지를 잘 선택하면 레이드 안할수도 있고 뭐... 그렇습디다.....
4. 시체 수습(?)
이에요!
저기 레이드 장소가 캡틴이 급조(?)해서 건설(?)해준 랜드마크(???)에요(??????) 그러니까 빨리 랜드마크를 달라! ......아니, 주세요!
메인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바로 컷해주세요! 여러갈래로 생각했으니까 노선을 빠르게 변경하게요! -
853 이름 없음 (6642314E+5) 2019. 1. 12. 오후 4:02:04어차피 전투도 랜드마크하고 비야 집에서만 할꺼고.... 위치는 프레테라 외곽 구역A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요...? 흠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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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이름 없음 (6642314E+5) 2019. 1. 12. 오후 4:08:02아 그리고 레이드1 전투1 이렇게 있는데.... 막 전투는 비야하고 같이 죽은 사람들의 원혼..? 같은 걸로 생각했는데.... 막 저번 스토리에서 지박령 같은게(?) 공식설정(?)으로 나와서 좀 묘하네요..... 비야하고 같이 죽은 인간이 워낙 많아서(?).....
에ㅔ에잇 그냥 전 원혼같은거(?)로 둘까 합ㅂ니다만... (말흐림) -
855 누굴까◆dR1NXwtsws (9628511E+5) 2019. 1. 12. 오후 4:52:19>>852 앗 급조(?)하기만 하고 말씀 안 드렸다...! 네, 생각해 낸 랜드마크는 프레테라의 데시즈 블리스 도시 외곽에 있는 무너진 신전입니다. 도시 설정에 맞게 과거 이 곳에 10가지 복을 내렸다는 무슨() 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가 폭동으로 인해 무너져서 지금은 잔해밖에 남지 않았죠. 당시 신전 크기가 상당했기 때문에 신전이 무너진 지금은 넓은 곳 이곳 저곳에 신전의 잔해들이 여럿 보인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충분하려나요?
아 그리고 오늘 친구 집에서 방학 마지막 날이라고 광란의 파티()를 즐기다 새벽 2시 쯤에 마무리한 참이라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있을 지 걱정이네요... 가능하다면 오늘 밤이 아닌 일요일 밤에 진행하는게 어떨까 조심스레 제안해봅니다...! -
856 누굴까◆dR1NXwtsws (9628511E+5) 2019. 1. 12. 오후 4:55:13>>854 지박령에 걸맞게 한 곳에만 머물러 있다는 설정만 유지해주신다면 무리없이 전투에 참여하게 할 수 있습니다! 7번째 에피소드에 나왔던 그 보자기 귀신(....)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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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이름 없음 (6642314E+5) 2019. 1. 12. 오후 5:23:29상관없습니다! 만! 제가 월요일은 일찍 출근을 해야해서()... 아마 일요일 조금 일찍 시작하면 어떨까 싶네... 요...!
그리고 랜드마크 설정은 확인했어요! 신전에서 난동피워 죄송합니다 무슨 신님...... -
858 이름 없음 (8363749E+5) 2019. 1. 12. 오후 6:17:09베르주 갱신합니다!! 오오오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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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루샤오 ◆Uvn7AK2bTQ (2068269E+5) 2019. 1. 12. 오후 8:11:10뭐지...! 비야 개인 이벤트 떡밥인가...!
갱신! -
860 누굴까◆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2:09:21헛.. 그렇다면 전 조금 늦게 참여해야 할 것 같군요...! 6시보다 일찍 일어나긴 힘들 것 같아서...!! 어쨌든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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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7:421시간 일찍 시작할까 싶은데...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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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8:50:39겧신! 오늘 이벤트 날인갓?!(두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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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이름 없음 (0988241E+5) 2019. 1. 13. 오후 8:55:15베르주 갱신!! 일 끝이다아아아 자유다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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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8:58:06>>863
벨주 갸아앙 드디어!!!!! 자유시군요!!!!!! 저의 축하의 포옹을 받으시라구!!!!!!(벨주:웩
어서오시라구 ㅠㅠㅠ 마침내 느긋하게 이벤토 즐길수 있는거시군용!!!! -
865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8:59:21갑자기.... 컴퓨터가 안되서 멘붕터진 비야주가 갱신하겠습니다..... 흑ㄱ 너 왜그래 어제 저녁까지 됬었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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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9:00:23다행히 USB는 살아있지만요! 이거 백업본이라 하면서 적어야겠는 (대성통곡)
게하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베르주는... 드디어...... 아ㅏ아니 드디어 자유가 생긴겁니까ㅠㅠㅠ 어ㅓ어째서 이렇게 쉬기가 힘든건가요ㅠㅠ -
867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9:02:10>>866
갸아앙 뱌주 앙영이라구! 그런3ㅔ...그 무슨 청천벽력이에요 ㅠㅠㅠㅠ 멀쩡하던 컴퓨터가 왜 갑자기 하필 캐이벤레ㅔ!!!!(와장창)
기계놈...감히 인간의 이벤트를 방해하지 마라....그래도 백업본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ㅠㅠ 느긋하게 하시라구:3/~ -
868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9:03:53그그그ㅡ럼 제가 처음 하는 이벤트라서.... 되게 미흡한 부분이 저엉말 많이 있겠지만... 양해를 부탁드리며.... 우선 출석체크는 겧주, 벨주 두 분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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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9:04:37>>867 컴퓨터가 발작하는건 한두번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 이렇게 발작나는건 처음이네요 기계놈아ㅏ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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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9:06:26>>868
ㄱ..걱정마세요!! 저도 처음 하는 비야 공략이라서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잘부탁드려요!!!(뱌주:?
일단 저는 체크할게용! -
871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9:09:19일단 2루트로 나눠서 진행해볼려고 했는데... 뭘 어떻게해도 제 능력이 두 루트를 끌고갈 능력이 안되서 (새삼 캡틴 대단하다는걸 느끼네요 흑ㄱ) 그냥 한루트로 가겠슴ㅁ니다... 흑ㄱ흑
>>870 아ㅏ앗 겧주 어서오시라! 컨티뉴가 불가능한 비야(레이드)공략에! (???
우선 벨주 체크되시면... 그때 시작하겠습ㅂ니다! -
872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9:16:18>>871
후훗 준비는 됐나 KITTY...아기고양이 너의 HEART 전력으로 녹여주도록 하겟어...(뱌주:그거 아닌데용
벨주는 아마 일 끝나고 귀가중이신가 싶기도 하구욧...안보이시면 열시쯤 시작하시구 늦지 않게 끝내셔서 담주에 이으셔도 좋지 않을까 싶으요! 무의식적으로 열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본인 얘기) -
873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9:18:13>>872 아니ㅋㅋㅋㅋㅋㅋ 겧주 그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거 아니라구ㅋㅋㅋㅋㅋ 하트를 부수는거면 몰라ㄷ (뱌:하차할게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10시에 시작하도록 할까요.... 흑ㄱ 아에 어제 말씀드리는게 나았을 것 같네요.... 하ㅏ하 12시 전엔 끝나겠... 죠? -
874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9:20:53>>873 좀 더 기다랴보시구 정 안오시면 열시에 한번 더 모여보는 거 어때요! 그리고 갠이벤이니 원하실 때 끝내셔요 헤헿 뱌주의 원활한 출근을 위하여... 최대한...빨리 답레를 써야지....(손가락 단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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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9:21:23ㅇ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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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9:23:13쩌있어요 저!!!!!! 잇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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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9:24:59>>876
허어ㅓ엌 루주!!!!!!
제가 반갑게 맞아줄줄 아셧냐구
왜캐 늦으셧냐구....?(싸ㅡ늘) 냉정 해진 겧주를 풀어주고 싶으시다면 커여운 짤방을 가져오시라구...(냉ㅡ랭)(루주:어쩌라구; -
878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9:25:54아ㅏ앗 루주우! 항상 주인공은... 나중에 등장하는 법(?)... (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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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9:26:00앗암튼 뱌주 지금 가셨을려나...!ㅠㅠㅠ계시면 지금 시작 가능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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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9:27:01호고곡 루주 그러면 체크한걸로 보고 시작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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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9: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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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9:27:27앗 잠시만요 군것질 좀 들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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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9:27:40>>880
당근빳따죠~~~!!!!!!!!!! -
884 이름 없음 (339546E+56) 2019. 1. 13. 오후 9:30:22>>881 호빵 두개에 구멍내서 엎어둔것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시작할ㄹ게요! -
885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9:30:23>>881
햣
ㅈ
제가 이런거에.....이런거에 넘어ㄱ
넘어가버렷 ㅠㅠㅠㅠ 넘나 까와이한 아기 가오리들이네영 얼굴 너무 커여워서 백화돼버렷 ㅠㅠ 루주 흐콰한 겧주를 용서해주세요ㅠㅠ!!! -
886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9:34:47>>885
응? 게하주가 무슨 말을 하셨는데요? 전 그저 귀여운 짤을 달라는 말밖에 못들었는걸요?
>>884
호빵에 구멍 두개ㅠㅠㅠㅠㅠㅠㅠ 비유 너무 귀여워요! -
887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9:36:09<the missing child - P>
어린 비야가 타고 있는 트럭은 좁았고, 열댓명의 사람이 마치 우리 속 돼지처럼 꽉 차있어 갑갑했고, 창문이 굉장히 작아 환풍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게다가 제대로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지 않아 바닥에서부터 지독한 오물 썩는 냄새가 올라왔다. 사람이 아닌 짐승을 운반하는 듯한 굉장히 열악한 환경이었음에도 비야는 생전 처음보는 외부 세계에 호기심을 느꼈다.
"우리는, 우리는 죽을거야. 죽, 죽을, 죽을, 죽을 거야. 죽을 거라고. 재상이, 재상이…!"
비야는 그림책으로 하늘을 배웠다. 할머니들께서 절대 그녀를 밖으로 보내주지 않았던 탓이었다.
그렇기에 비야는 하늘은 투명하고 맑은 파랑색이고, 메그 아주머니의 눈동자 색과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슬쩍 바라본 창문의 하늘은 칙칙한 잿빛이 아닌가. 아이는 자신을 안고 있는 할머니의 품에 몸을 더욱 깊게 묻었다. 그녀와 할머니 앞에 앉은 머리 반 벗겨진 중년 남성의 발작적인 중얼거림이 무서워져서 본능적으로 한 행동이었다.
"할머니, 저 아저씨 이상해."
소곤소곤. 어린 아이의 목소리에 할머니는 그저 아무 말 없이 아이의 긴 검정색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었다.
"...■■■■ ■■■..."
*
반가워! 내 소개를 하도록 하지! 난 참견쟁이 비야주! ch1부터 너희들을 따라왔지! 설명을 시작해볼까? 나비야가 갑자기 사라진 건 4일 전! 무려 무단외박이야! 그 성질머리를 생각하면 지금쯤 유치장에 잡혀있지 않을까? 그리고 지금, 갑자기 TV화면에 짜잔 하고 뉴스가 나왔어! '뉴스 속보입니다! 데시즈 블리스 외곽지 신전에서 칼립토스 한 명이 날뛰고 있습니다! 검정색 머리카락, 자색 눈동자, 긴 검과 작은 체구를 가진 여성 칼립토스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대피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칼립토스가...!' 라는 뉴스가 말이지! 무려 미아찾기방송(?)이야! 그럼 설명이 끝난 스피드비야주는 쿨하게 사라져주지!
고마워요, 스피드비야주!
이뭐병.
...어쨌든, 상황이 이렇게 되었네요. 추적하러, '데시즈 블리스 외곽지 신전'으로 향할까요! -
888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9:37:10>>886 하ㅏ하 사실 제가 지금 호빵을 군것질로 들고와 먹고 있기 때문이죠! 역시 호빵은... 카레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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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아게하-이벤트 (4973442E+5) 2019. 1. 13. 오후 9:46:44나흘 전쯤부터 비야가 보이지 않는다. (천방지축이네!) 여기저기 쏘다니긴 해도 꽤나 속썩이지 않고 들어오던 애가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비야라면 딱히 무언가에 얽매이는 애는 아니겠거니, 아게하는 별로 찾지 않았다. (나흘 전쯤부터 안 들어온 걸 알았다면서?)
그다지.(정말 그다지.)
아게하는 어린 아이들을 자주 다뤄봤지만, 그건 그만큼 할수록 어려운 일이었다. 모두가 카요처럼 아게하의 상냥한 여동생이지는 않았으니까. 무엇보다도 상냥한 동생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도 어느 순간 눈을 돌리면 웬 괴물로 변해 있고는 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아게하는 뉴스를 힐끗 보고 말았다. (비야네!) 틀림없이 그 아이다. (도대체 저기서 뭘 하는 거야?) 어련히 알아서 돌아올 것이다. (아게하와는 상관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아게하는 눈을 내리깔았다. 아게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그다지.
날뛰던 여자애가 아게하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하지만 상관없는 일이지?) 그리고 엉망이 된 시체도 떠올랐다. (비야는 코어와 연결되어 있다.) 걱정할 것 하나 없었다. 위험할 것 하나도 없었다.(그러고 보니 글 연습 책을 놓아두고 간걸?)꾸준히 공부하던, 아게하의 동갑내기(로 죽었으면서도), 겨우 어린애들이나 쓰는 글연습을 하던 것은 도대체.
아게하는 뉴스에 나왔던 신전으로 걸음을 옮겼다. -
890 누굴까◆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9:47:53허엇! 최대한 일찍 왔습니다! (이미 늦음
다음 턴부터 참여 가능할까요!! -
891 이름 없음 (0988241E+5) 2019. 1. 13. 오후 9:48:07호엑 베르주 갱신인거시애오:3
참가 가능할까요:3? -
892 누굴까◆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9:49:21아닛 베르주와 함께 갱신이라니! 반가워요!! (베르주: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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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9:49:25네ㅔ네 두분 어서오세요! 저도 일단 컴퓨터 고장으로(...) 날려먹은 부분 다시 쓰고 있습니다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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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이름 없음 (4973442E+5) 2019. 1. 13. 오후 9:49:34비야...왜째서....(동공지진)
아니 저 남녀노소 인물들을....왜 막 노예시장마냥 트럭에 실어서....비야 아니 왜째서!!!!!!(롬곡) 마치라이크 사이비집단의 강제이송 같다구!!!! 호러틱!!!!
할머니들하고 자랐다고 하기에 어디 양로원 같은 덴 줄 알았는데...할머니들만도 아니었나봐요...아아니지 할머니들이랑 자라고..다른 곳으로 이송되는건가?? -
895 이름 없음 (4973442E+5) 2019. 1. 13. 오후 9:51:08앗 벨주!!!!! 으흑흑 사라지신줄 알앗다구 ㅠㅠㅠㅠㅠ 인제 아무데도 가지마시라ㅏ구..(빠ㅡ칭)
캡틴도!!!! 어서와욧!!!! 쿠쿸 제가 닉네임을 가린다고 해서 몰라뵐 줄 아셧냐구...? -
896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9:51:30그러고보니 그 여자애가 요새 보이질 않는다. 키는 작달만한데 성격은 아주 죽여주는 그 여자애. 이름은 분명히 기억한다. 나비야였지... 이름도 특이하네. 근데 갑자기 사라지다니, 무슨 일이라도 있나? 있어봐야 시비 걸려서 유치장에 간거겠지만(일이 있다해도 말하고 떠날 아이같지도 않다) 그런거면 지금쯤 뉴스에 떠야할텐데. 무서운 10대 아이들- 이라고 말야...라고 하기 무섭게, 그 애로 추정되는, 아니 딱 봐도 그 애로 보이는 여자애의 뉴스가 나왔다. 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야?
루샤오 역시 일행들을 따라 뉴스의 신전으로 향했다. -
897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9:52:57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 루주ㅋㅋㅋㅋ 잠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글 가져오려구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가 생각하는 비야 성격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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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9:54:17정말 죽여(물리)주잖아요...? 비야는 짱짱 세고 강합니다... 우리의 든든한 탱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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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9:54:30베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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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00:24비야는 순장殉葬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녀가 자란 곳은 늙어 일을 할 수 없게된 창녀들이 모인 소굴이었고, 그들의 품에서 천진하게 자랐기에 그녀는 반란분자 색출이라는 이름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우수수 썰려나가는 부조리 같은 것은 몰랐다. 그저 할머니가 울어서, 할머니의 눈물을 바라본 옆 아주머니가 덩달아 울어서, 그 아줌마 옆의 아저씨도 울어서, 그 아저씨 옆의, 또 그 옆의, 그 옆의… 그 울음이 싫어서. 그저 그래서 서투르게 할머니의 눈물을 닦으려 손을 내밀었다.
비야는 그제야 깨달았다.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
신전으로 쳐들어온 우리 칼립토스들. 그런데 어머나, 저 멀리 화단에 한 소녀가 앉아있네요. 꽃 대신 추수한 주변 엘리먼트들의 머리끄댕이를 땋으며 놀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러워요. 천진하게 미소짓는 자색 눈동자, 한갈래로 묶어내린 검정색 머리카락은 연한 분홍색 리본으로 고정되어 있었고, 리본과 프릴과 레이스로 잔뜩 장식되어 있는 흰 원피스는 디자인 자체로만 보았을 땐 촌스러웠지만 소녀가 입으니 발랄하고 귀여워 보였어요.
"어? 안녕하세요!"
그녀의 손에 쥔 저 검이 신전을 반파한 것이겠죠? 하하하!
그녀가 발랄하게 웃으며 남의 모가지 추수하던 손을 거두고 칼립토스에게 쪼르르 다가왔습니다. 피와 살육보다는 꽃과 나비가 어울릴 것 같은 얼굴로, 천진하게 웃으며 소녀가 말했어요.
"언니하고 오빠는 누구에요? 우리들을 죽이러 왔어요? 절 이렇게, 이렇게에... 으응... 아, 지하에 가둬서, 막, 이렇게 이렇게, 죽이려고 온거죠? 그렇죠? 싫은데에, 아픈건, 굉장히 싫은데... 음, 우선 자기소개부터 해야해요? 아니면 프로필부터 읊나? 어... 악수부터 해야하나? 우리들은 사람을 대하는게 서툴러서, 으음..."
...서툴러서 머리를 모조리 추수했나보네요! 하하! -
901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05:28"비야...?"
그 애가 평소에도 저렇게 입고 다녔나? 조금 촌스러운 디자인이지만, 어찌보면 순수한 소녀같은 모습이였다. 하지만 행동은 전혀 순수하다 볼 수 없었다. 아니지, 저 생지옥 속에서 머리를 땋는 걸 보면 그보다 순수할 수 없었다. 물론 저 태도만...
"기억이 안나요?"
또 코어가 기억 리셋했나? 포맷 당한거에요? 비야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조금 미심쩍다는 듯 물었다.
"우린 죽이러 온게 아니라... 찾으러 온건데, 괜찮은거에요?" -
902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07:54비야 과거 너무 찌통... 세상 사람들아 우리 애들 괴롭히지 마로라!!!!!!!! 어린애가 뭔 잘못을 했냐!!!!!!!! 다 부숴 그냥!!! 우리 애들 멸망길만 걷자!(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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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누굴까◆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08:37비야를 발견한 순간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자기 성찰이었다.
내가 얼마나 비야를 못되게 굴었으면 멀쩡한... 아니 평소에도 멀쩡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애가 저렇게까지 맛이 갔을까.
아무튼 주위 상황을 보아하니 섣불리 공격적으로 나서면 나도 저렇게 썰릴 것 같으니깐,
(물론 검술만으로 따진다면 내가 이기겠지만 상황이 이러니)
조용히 팔짱을 낀 채 아무말도 하지 않고 뒤에 서서 비야의 행동을 주의깊게 살펴봤다.
여차하면 코어 꼬맹이에게 뭔 일인지 물어볼 수도... 아 연락이 안 닿으려나.
// 이제와서 신중파인 척 행동하는 우리의 희영이. -
904 아게하-이벤트 (4973442E+5) 2019. 1. 13. 오후 10:12:44아게하가 신전에 간 이유는 시덥잖다. 단지 비야가 풀던 그 책은 비야와는 영 맞지 않는 것이라. 아게하는 학교에 다녔고, 다니다가 죽었다. 비야는 아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글을 모를 리 없다.) 비야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다니지 않고 죽었다.
아게하는 비야에게 왜 학교에 가지 않았냐고 물은 적 없다.(그런 건 민감한 질문이야!)
아무튼 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서.(아는 사람이라곤 없는 주제에.) 아게하는 이상했다. 그래도 꽤 살아오면서, 새로운 삶을 부여받으면서,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알았다고 생각했다. (세월이 거짓말은 안 하지.) 그런데 아닌 모양이었다.
신전 문을 열자마자 또 드는 것도 그런 생각이었다. (정말 불가사의한 것 투성이군!)
아게하가 아는 한은 비야는 머리를 기르지 않았는데. (그런데 저 차림은 뭐람.)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는 비야는 들어본 적도 없다.(평소의 그애는 없다.) 비야는 칼립토스들을 보더니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주변에는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 여자애와 꼭 같네!) 아게하는 알아차렸다. (저건 적이야.) 그러니 공격해야 하는데, 영, 찜찜하게도.
"너는 누구니?"
아게하는 무표정하게 물었다.(저건 그 무엇도 아닌 것 같은걸.) -
905 아게하-이벤트 (4973442E+5) 2019. 1. 13. 오후 10:14:30반란분자 색출...???????(???????(점점 더 미스테리해져만 가는 키티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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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17:27분명 루샤오 과거 처음 짰을땐 아 어린애 과거가 이게 뭐야 에반데? 했는데 우리 아이들 과거가 다들 왜 이렇게 어둡습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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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누굴까◆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19:04훗 희영이는 애한테 일어난 모든 일이 애가 어른이었을 때 일어난 거라죠!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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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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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20:33벨주 레스가 올라오거나 25분이 되면 다음 진행으로 넘어갈게요!
아니 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 루의 과거가 전 더 궁금한ㄴ데...?! 베르는 망충한 표정으로 할거 다한다면 루는 뭔가 사고는 정상적인데 망충한 짓을 아무렇지 않게해..... -
910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21:00>>907 현재 진행형으로... 비야가...... 속을 썩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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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누굴까◆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23:23>>908 아니 저 절묘한 음소거 무엇...!!!
>>910 아니 잠깐만요 이제까지보다 더 속썩인다구요...?!?!?! (뱌주: 뭐요 -
912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25:49네???? 비야가 더 속을 썩여요?????????? 아이고 비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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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26:22>>909
그리고 지금은 호구가 되었지요!(찡긋 -
914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27:58할머니 옆에서 울던 아주머니는 걸음이 느리다는 이유로 돌에 머리가 찍혔고, 그를 보며 비명을 지른 남자는 시끄럽다며 총에 미간이 뚫렸다. 남편의 죽음을 오열한 여자의 위로 잿빛 눈송이가 덮혔다. 그리고 할머니는 손녀에게 죽음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비야의 눈을 가려주다 죽었다. 그 행동이 기분 나쁘다는 이유였다.
그리고 그것이, 비야가 처음으로 본 세계였다.
"할머니, 길에서 가면 감기 걸려요."
또한 그것이 비야가 처음으로 본 악의였고, 죽음이었다. 비야는 죽음을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였다. 할머니들은 '별님이 된다'고 말해주었고, 동화책에서는 '나비가 되어 먼 곳으로 날아간다'고 가르켜주었으니까. 그렇기에 죽음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저렇게 더럽고, 무섭고, 한 존재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드는 행위라고는 전혀 알지 못하였다. 할머니의 시신 앞에 쭈그려 앉은 비야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렸다. 뺨에 달라붙은 머리카락이 마치 거미가 기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
루샤오의 말에 그녀가 사르르 수줍게 웃으며 뺨을 긁적였어요. 뭔가 겸연쩍다는 듯한 표정입니다.
"알아요. 우리들은 당신을 알지만, 당신은 우리들을 모르니까요. 이 애의 몸에 들어오면서 당신들의 기억은 읽었는걸요. 헤헤, 오빠의 이름은 루샤오 오빠죠? 설탕우유 오빠. 이렇게 말하니까 굉장히 달콤한 이름 같아요."
그리곤 자신에게 말을 건내는 아게하와, 물러서는 희영을 보며 고개를 갸웃 기울입니다. 눈가에 눈물이 글썽거려요.
"...언니들은, 우리들을 싫어하는구나... 으응, 멋대로 친구의 몸을 써서 미안해요. 하지만... 우리들이 누구인지는 우리들도 잘 모르겠어요. 뭐더라. 반란자 소탕? 생매장? 순장? 어, 그런걸 뭐라고 하더라...?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응... 석실에 갇히고... 그리고... 제가 지금 움직이고 있는 이 몸의 아이, 이 아이가 저희들을 여기도 자르고, 저기도 자르고, 막 그랬어요. ...당신들은 우리들을 싫어하죠? 그러니까, 당신들도 우리들에게 그럴거죠?"
그녀가 수줍게 웃으며, 막 고백받은 소녀처럼 머리카락을 빙빙 꼬았어요.
"그러니까, 그, 우리들도... 여러분들을 자르고싶으니까, 그러니까, 헤헤... 저기, 얌전히 잘려주시면... 안될까요?"
...갑자기 검을 드네요.
미친 놈에게는 매가 약입니다.
[공격 다이스] .dice 1 10. = 7
미스 1-2
크리티컬 9-10 -
915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30:28아니 이게 뭐라고 길어지지. (망)
>>911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캡틴:꺼져요
>>913 호구보다는 햄찌화라고 하죠! -
916 누굴까◆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31:39아닛 저 공격은... 누구한테 가해지는 공격입니까....!!
-
917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33:41그냥 비야를 패주시면 되요 (?
맞는건 비야 몸이니까요! -
918 아게하-이벤트 (4973442E+5) 2019. 1. 13. 오후 10:34:19>>916
ㅈ...저희 아니에오....?(덜덜덜 -
919 이름희영이로바꿈◆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36:54아니 그니까 난 가만히 있었는데 왜 자른다 뭐다하고 달려드냐고.
... 잠깐, 그것보다... 쟤 하는 말이 뭔가 이상한데.
비야라기보단, 비야 몸 속에 뭐라해야하나 빙의된 뭣들이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럼...
조용히 때를 노리다 허리의 검집에 들어있는 검을 검집 째로 재빨리 빼들어
비야에게 순식간에 달려가 그녀의 머리를 힘차게 내리치려 한다.
"일단 좀 진정하고 얘기 좀 해볼까?"
// 희영이는 검을 검집에서 빼지않고 그대로 휘둘렀습니다! 즉 베려고 하지 않았어요! -
920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39:17"이런 미친..."
어쩐지 이상하다 싶었어. 살짝 미간을 찌푸린 루샤오는 비야(...?)에게 물었다. 당신들은 누구죠? 그는 비야의 몸에 들어간 것이 망령이라고 생각했다. 코어며 칼립토스며 온갖 이상한게 있는 세상에 망령이라고 없을게 뭐야.
"생매장... 순장..."
생매장은 몰라도 순장은 예전에 없어진거 아니였나? 그러고보니 비야는 어느 나라 사람이지? 뭔 얘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알 수가 있어야지! 그보다 비야, 당신은 죽기 전에 무슨 일이 있던거야?
"잠깐, 멈춰!"
루샤오는 총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비야(...?)가 휘두른 검이 더 빨랐는지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 -
921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39:43>>920
적지않은 상처를 입었단 문장은 취소...!!!! -
922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40:04아ㅏ앗 다이스 굴려주세요! 다이스ㅡ으! 크리티컬 뜨면 빨리 리타이어되요! 그리고 전 빨리 잘 수 있어요 (?) 크리티컬 떠라! (뱌:야이맞는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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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아게하주(댕청) (4973442E+5) 2019. 1. 13. 오후 10:40:48엇 그 잠시만요! 그러니까 저 공격 다이스는 우리가 비야한테 가하는 공격인건가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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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아게하주(댕청) (4973442E+5) 2019. 1. 13. 오후 10:41:46아 그러니까 저희가 또 다이스를 굴리는거고! 이제 알앗어!(연극톤) 그럼 >>914의 다이스에는 어케 반응하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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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41:49>>923 맞습ㅂ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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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일단굴림◆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42:42>>919
.dice 1 10. = 9
1~2 미스
9~10 크리티카르 -
927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42:46>>924 아ㅏ아니 그러니까
여러분이 공격레스 하단에
.dice 1 10,
로 다이스를 굴려주시고!
1~2가 나오면 비야는 여러분의 공격을 회피, 9~10이 나오면 비야는 크리티컬에 맞는겁니다! -
928 일단굴림◆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43:45오옷 크리티컬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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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44:07캡틴 당한거 많았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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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일단굴림◆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44:41>>929 앗 아니 일단 뭐든 좋은 거 뜨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깟! (변명(변명(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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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아게하-이벤트 (4973442E+5) 2019. 1. 13. 오후 10:46:07반란자 소탕, 생매장, 순장이 모두 한꺼번에 일어난 거로군.(아게하는 그렇게 이해했다.) 그런 일은 빈번하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는 죽이는 것이 제일 쉽다. 비야의 안에는 비야가 아닌 다른 무엇인가가 들어있나?(그럼 무엇이?)
갑자기 칼을 빼내드는 적을 포착하고, 아게하는 퍼뜩 본능처럼 손을 휘저어 불을 피웠다.
"싫어하니 뭐니 떠들 거라면 먼저 시비를 걸면 안 되지."
그리고 곧장 손에 든 불덩이를 적에게로 날렸다.
"네 멋대로 정해서 지껄일 거라면 처음부터 미친 척하시던지."
.dice 1 10. = 6 -
932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46:25>>920
탕탕탕 핑거팁☆ 네 맘을 노릴게☆ 루샤오는 비야(...?)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dice 1 10. = 3 -
933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46:43>>932
SSAP...! -
934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0:47:50오오오 역시 캡틴!!!!! 희영이 강해!!!!!!!!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와중ㅇ 캡틴 ㅋㅋㅋㅋㅋ 일단굴림이라니 왜 귀엽냐고요 ㅋㅋㅋㅋㅋㅋ -
935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0:49:093 6 9 3 6 9
1!(? -
936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50:082!
-
937 일단함◆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50:18>>935 엇 2!!
-
938 일단함◆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50:39>>936 앗 걸렸다! (희영: 눈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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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0:51:35>>938
앗 캡틴 걸렷다! 벌칙으로 희영이의 커여운 애교를 들고ㅇ
아니이게아니지
짝! -
940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51:50>>9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대 딱대!(꿀밤때릴준비 -
941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52:23>>940
(쭈굴)물론 농담이에여... 제가 어떻게 캡틴을 때립니까... -
942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0:53:22>>940 ㅋㅋㅋㅋㅋ 안ㄹ이 루주 넘 많이해본티 나신다구 ㅋㅋㅋㅋㅋㅋ 완전 고인물이시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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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53:50할머니의 뺨에 손을 가져가려는 비야의 손목을 웬 여자가 낚아챘다. 갈색 머리카락을 질끈 묶은 여자였다. 분명 비야의 등 뒤에서 따라오던 여자였다. 이대로라면 너도 걸치적거린다고 죽여버릴거야. 그리 속삭이는 여자의 눈가에 가득 눈물이 고여있었다.
"네 할머니는 편안해지는거야."
"…편안?"
"…응, 편안하게. 봐봐, 얼마나 편하시면 사람들이 건들여도 가만히 주무시고 계시겠니."
할머니의 몸은 사람들의 발길에 이리저리 치여 흙먼지를 구르다 거리 한 구석으로 쳐박혀있었다.
그것을 빤히 바라보는 비야의 눈동자가 불가사의하게 깜빡였다. 저게, 편안한건가? 비야가 손에 쥔 뾰족한 나뭇가지의 나뭇결이 여린 손바닥을 까끌하게 훑었다. 어느샌가 집어든 할머니의 장죽이었다.
*
루샤오의 총알을 피하려 몸을 뒤틀다 다가오는 아게하의 불덩이에 화닥닥 놀라 몸을 파르르 떨었다.
"싫어, 싫어어! 우리들은 절대 안 멈춰, 메롱, 메롱!"
어린아이처럼, 아니, 정말 어린아이라도 된 것 마냥 혀를 날름거ㄹ...
"...머리 탔어! 머리카락 그을렸어!! 이 애 머리카락 태웠어! 나중에 여기서 나가면 머리카락 땋아보고 싶었는데!"
피하고자했지만, 다 피하지는 못했는지 아게하의 불덩이에 머리카락이 그을렸다. 볼을 부풀리다, 희영이에게 머리통 맞고, 몸을 뒤로 물렸다. 눈가에 눈물방울이 그렁그렁했다.
"엄마한테도 맞아본 적 없는데!" -
944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54:39아니ㅋㅋㅋㅋ 왜 3 6 9를 하고 있는거에요ㅋㅋㅋㅋㅋ 저도 할래요 저도 할래ㅐ요! (글이나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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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이름 없음 (0988241E+5) 2019. 1. 13. 오후 10:55:10갸아아아가 동생 야식 만들어주고 오느라...;ㅁ; 다음턴부터 참여 가능할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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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0:56:20헉ㄱ 동생 야식을 만들어주시ㅣ다니 베르주 착하신분... 저도 만들어줘요... (?
네ㅔ네 다음턴부터 참여 가능합니다! 다시 어서오세요! -
947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57:33"사춘기치곤 심하게 왔는데..."
저걸 사춘기라고 부를 수 있다면야. 사실 사춘기보단 시간역행(?)같기도 하고. 계속 총탄을 피하는 비야를 보며 루샤오는 손에 에러를 모으기 시작했다.
"미안하지만 당신들은 못 나가요." -
948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0:58:09>>942
(코쓱)후훗... 한 딱밤 때렸었죠. -
949 일단함◆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0:58:17>>939 엄... 그렇다면 다음 판 첫레스에 희영이 애교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겧주: 아니 잠깐만요
>>940 잠깐만요 그럼 루샤오주도 맞는 거라구요! (손가락 호 -
950 아게하-이벤트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01:51아게하는 슬슬 짜증이 났다. (저런 막무가내들이 꼭 있지.) 차라리 예전의 전투 기계처럼 돌아가 버릴까. 그러면 정말로...즐겁기라도 할 텐데. 웃음이 피식피식 났다.(안 되지, 안 돼.) 마약에라도 취한 듯이 사람을 죽여대던 그 때로.(안 되지, 안 돼!)
그렇다면 한껏 여자아이인 척을 하면서 누구를 뒤틀어 죽이려는 저것과 다를 바가 없다.
(바로 그 점이 기분나쁘다.)
"엄마한테 맞아보지도 않았는데 너는 남을 죽이려고 했어?"
아게하는 다시 손에 불을 올렸다.
"엄마가 널 때리기 전에 이미 돌아가신 건 아니고?"
약간의 비웃음과 함께 손에 든 불을 날렸다.(그러니까, 척이라도 하지 않으면.) 괴물이면 괴물답게 행동할 것이지.
.dice 1 10. = 7 -
951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03:11동생 야식을 만들어주시다니 벨주 넘 상냥하시군요...감동해버렷....아니 그게 사실 저는 동생한테 얻어먹기만 했지 뭘 만들어준 적이 없(긁적(쓰레기
암틈 벨주 상냥해!!! 친절해!!!!88(급수습 -
952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1:03:11
-
953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1:03:41>>949
아 아니 왜요~~~!!!!!!(내뺌 -
954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03:58>>952
앗
ㅋㅋㅋㅋㅋㅋㅋㅋ아앗ㅋㅋㅋㅋ들켜버렷ㅅ ㅠㅠㅠ 아앗 ㅠㅠㅠㅠㅠㅠ 후후 아게하의 인쓰스러움 이것으로 완벽하게 증명되엇다...우리 어장 최강인쓰자리를 주시죠!!!!!!(당당 -
955 희영이◆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1:04:09... 난 그냥 검집째로 휘둘렀을 뿐인데, 애들은 그냥 쏴재끼고 불지르고 아주 파티구먼.
나도 그냥 검 빼서 휘두를 걸 그랬나.
"일단 진정하고."
엄마에게도 맞은 적 없다면서 떼 쓰는 비야에게 다시 다가가 맞은 곳을 한 번 더 때리려 하면서 말했다.
일단 난 얘 엄마가 아니니까.
"이 버르장머리 없는 꼬맹이한테 들어간 너 정체가 뭔지나 좀 말해볼래?"
.dice 1 10. = 7
1~2 미쓰
9~10 쿠리티크알 -
956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04:553연속 7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판 다이스 왜이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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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05:06>>949
헉ㄱ 진자 보여주시능거냐구 완전 두근두근하네요 헉헉 형이의 애교라니 도대체 무엇을....(사실 좀 무서움(? -
958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05:17단결력 최강이네요 (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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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희영이◆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1:05:29>>955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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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05:40777
이번엔 잭팟!(? -
961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06:48>>959
앗ㅅ
ㅋㅋㅋㅋㅋㅋㅋ캡틴ㅋㅋㅋㅋㅋ크리 안뜽거 아쉬워하고잇섴ㅋㅋㅋㅋㅋㅋ아닛!! 이보세요 캡틴 크리 저거 10분의 2 확률이라구!!! 20퍼밖에 안되는거라구!!!! -
962 희영이◆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1:07:14그럼 전 빨리 다음 판을 만들고 오겠습니다! 만약 제가 없는 동안 다음 턴으로 진행이 된다면 저는 스킵으로 간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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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11:22ㄹ...루주 혹시 진자로 화나신거에요ㅡㅁ? 으윽흑흑흑 잘모태써요 다시는 저런 나쁜말 아게하한테라도 시키지 않을테니까 버리지 말아주새오 겧주는 나쁜 말 안헤오 아게하만 한다구ㅠㅠ(질_척..(겧:와 이걸 이렇게 떠넘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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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1:11:25>>954
엥 그게 무슨 말씀이시지; 우리 어장 최강 인쓰 루샤오 아닌가요 애한테 포맷이니 뭐니 막말했는데; -
965 희영이◆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1:14:50돌아왔습니다! (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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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1:15:46어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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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15:55>>964
포맷이 무ㅝ 막말이에욧!!! 기억 잃은 애 보면 포맷된 거냐고 물어볼 수도 잇고 머 그런거지!!!!!(어거지)아무튼 루는 우리어장 무해함과 샤인보이를 맡고잇다구 아무튼 맡고있음!!! -
968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16:2420분이 되거나, 벨주의 레스가 올라오면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아니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게하 불꽃패드립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욱겨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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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17:41(다음판 보고옴) (흐뭇하게 웃음)
희영이 귀엽네요.... 크으 맞아요 사람은 저런 귀여운걸 봐야한다구요.... -
970 이름 없음 (0988241E+5) 2019. 1. 13. 오후 11:19:31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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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희영이◆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1:20:51잠깐만요 저 지금 희영이한테 몽둥이로 맞고 있얽 커얽 살려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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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21:27>>968 앗 뱌주가 좋아해주시니 기쁘다구(뿌듯(흐뭇(?
아게하 약간 애가 갠이 후로 좀 삐_딱(사실 이게 본 성격)해져서...애가 막 서슴지 않고 이런 패드립까지...으흣흑 죄송합니다 으흣흑흑(줄줄 -
973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22:03쿵. 하고 석실의 문이 닫혔다. 그와 동시에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석실을 울렸다.
"죽을거야! 죽을 거라고! 우리들은 죽을거야!! 우리 마을에 반란분자가 숨어있다고 아에 마을을 통채로 밀어버리다니, 젠장. 젠장! 죽어, 우리들은 죽어!"
하하하하하하하하!! 어둠 속에서 울리는 광기어린 목소리에 비야가 저를 안고 있는 여자의 품에 더욱 몸을 묻었다. 비야는 어렸고, 순수했고, 세상을 겪어본 적 없다. 순장이라는 어려운 단어 같은 것은 모른다. 하지만 그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할 정도의 멍청이는 아니었다.
우리는, 어떻게, 되는거에요? 잘게 떨리는 소녀의 목소리에 대답이라도 하듯이 늙은 목소리 하나가 울렸다.
아마 굶어서 죽거나, 호흡곤란으로 죽거나, 그것도 아니면… 미쳐서 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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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꺄르르 웃으며 원숭이처럼 폴짝폴짝 뛰었다. 끄트머리가 탄 검정색 머리카락이 하늘하늘 흔들렸다.
"우리들은 사춘기 지났어요! 사춘기 지났고, 안지났고, 갱년기도 왔었고, 아니기도 했고요! 에헤헤, 그리고 패드립은 나쁜거랬어요. 아게하는 나쁜 아이죠?"
...대체 무슨 개소리를 하는건지. 날아오는 불을 검으로 베었다. 잘 베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닐줄이야. 불덩이가 뺨을 스쳤고, 뜨거운 느낌에 화닥닥 몸을 떨었다.
그렇게 두세걸음 뒤로 물어나다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우리들의 정체? 알고싶어요? 말해드릴까요?"
눈가가 사르르 접힌다. 귀엽게 배시시 웃는다.
"이 신전 지하. 여기로 들어가면, 우리들을 볼 수 있어요."
제가, 예쁘게 잘라서, 밑에 넣어드릴게요! 그녀가 밝게 웃으며 검을 치켜들었다. -
974 이름 없음 (0988241E+5) 2019. 1. 13. 오후 11:25:04>>971 으아아아...!!(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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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건방진희영이◆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1:28:51"아."
이 자식이 이젠 나한테 밀당까지 하네. 내가 지금까지 져줬다고 만만하게 보는 거지.
아니 지금 버전(?)의 비야는 날 모르려나.
"그래. 그렇다면."
검집에 넣어져 있던 검을 꺼낸다. 새파랗게 날이 선 검이 보인다.
아 오해마. 네가 먼저 검 치켜들었잖아. 이건 정당방위야.
뭐가 어찌됐던 비야의 목을 향해 검을 갖다 댄 후 무심하게 말했다.
"먼저 들어가봐. 저 지하로." -
976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1:29:15온갖 잡귀신들이 애 하나 잡고 잔치를 벌이고 있구만. 이게 뭐하는 짓인지...
"지하에?"
뭐지, 여기 혹시... 지하 납골당이라도 있나? 일단 붙잡고 봐야겠다. 루샤오는 아까 만들어낸 에러를 문어 모양으로 만들어내 비야(...?)에게 던졌다.
.dice 1 10. = 3 -
977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29:33그러니까 저것은 비야가 아니다. (하지만 지난번의 여자아이는 틀림없는 그 아이 그대로였는데.) 비야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만, 적의 말대로 저것이 비야가 죽인 자들의 원령의 집합이라면(앗, 그 요리처럼?) 비야는 지금 어디 있는 것일까?
그리고 아게하는 왜 그런 질문을 하고 있는 것일까?(무슨 의미가 있기에?)
저것은 비야가 아니다.(그러나 비야의 과거다.) 그렇다면 비야는 결국 저 안에 있다.
"사라져, 망령. 네가 이미 다 썩은 먼지로 묻혀 있다는 건 네 입으로 말했잖아?"
아게하는 손에 불을 피워, 빠른 속도로 적에게 쏘아 보냈다.
"우리는 아쉽게도 썩진 않아서 직접 걸어 들어갈 수 있거든."
.dice 1 10. = 3 -
978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32:06저 신전 지하에다가 집단 학살 시체를 다 묻어버리고...그걸 은폐하기 위해서 신전을 건설했다든가....히익(궁예)
허ㅓㄱ허어ㅓㄱ허어ㅓㄱ 그와중에 3나왓어 허어억허억 다갓님감사!!!! -
979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36:13단결력 쩐닼ㅋㅋㅋㅋㅋ 올 7에다가 3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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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37:52여기 있으면 미쳐 죽거나, 굶어 죽거나, 산소부족으로 죽는다. 노인의 말에 석실 전체의 사람이 술렁거렸다.
"그 전에 목숨을 끊도록 하게나. 다행히 칼을 숨겨왔네."
"누, 누가 죽이고, 누가 마지막에 남는단 말입니까? 마지막에 남으면 필시 이 공간에서 혼자... 있어야하는데...!"
제비를 뽑아요. 비야를 안고 있던 여자가 제 치마를 푸욱 찢으며 말했다. 그것을 조각조각 가르며, 딱 하나는 끄트머리를 자신의 피로 붉게 물들였다.
죽기 싫다.
하지만 고통받으며 죽기는 더 싫다.
사람들은 절망감을 삼키며 제비를 뽑았다. 비야가 사람들을 보며, 제비를 하나 집어들었다. 끄트머리가 붉었다.
"어? 빨간색이다."
*
희영의 말에, 그녀가 눈을 기묘하게 치켜떴다. 흐드러진 머리카락과 번들거리는 자색 눈동자. 마치 무언가의 스위치가 꾸욱 눌러진 것 처럼, 그녀의 표정이 일순 사라졌다.
"...우리들을 넣을거야?"
저 지하로, 넣어서. 어떻게 할거야?
끽, 끼긱. 마치 기계처럼 목을 꺾으며, 서늘하게 답했다.
"...어."
에러가 그녀의 팔뚝에 철썩 달라붙었다. 그것이 제 몸을 갉아먹는데에도, 그녀는 무심히 그들을 바라보며,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어어어!"
그녀가 검을 마구 갈겼다. 주변에 날카로운 검격이 퍼져나갔다. -
982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38:02
그치만 이번엔 9-6-3이 아니라 33 이라서 369 할 수 없겠네요...(시무룩(? -
983 건방진희영이◆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1:38:03쳇 나까지 다이스 돌려서 3나왔으면 3의 3승 해서 27 됐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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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38:352개가 올라가는건 어째서....? 지우는 법을 모르니까 그냥 진행합ㅂ니다(?) 흑ㄱ흑 양해부탁드립니다
이제 다음이 마지막이에요! 힘내주세요! 12시 전으로 끝낼 수 있을 것ㅅ같네요! -
985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39:12에헤이.....비야는...뽑기같은거 하지 말아야겠다.....애가....(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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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이름 없음 (0988241E+5) 2019. 1. 13. 오후 11:40:16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날... 날렸읍니다....;ㅁ; 으아앙...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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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41:15아이고 근데 저쪽 어른들도 참 너무하네요 아직 스무살도 안된 쌩 애기 여자애가 걸렸으면 좀 적당히 흑기사 해주고 이럴 줄을 알아야지 결국은 끝까지 다 맡겨버리냐 ㅠㅠㅠ 엘워세계의 아동인권은 어디로!!!!(이미 침해한 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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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41:29아닠ㅋㅋㅋㅋ 3 6 9에 재미들리셨나ㅋㅋㅋㅋㅋ 캡틴 다음에 미니 이벤트로 3 6 9게임 어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ㅏ이고 벨주....... -
989 건방진희영이◆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1:41:29>>984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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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겧주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42:29>>986
헉ㄱ 아니 진짜요....???? ㅠㅠㅠㅠㅠ 벨주 메모장 같은 데다 적으시면서 하시는 건 어때요!ㅠㅠㅠ
아니 벨주에게 날림의저주가 걸렸나....워허이 날아가라 바람돌이!! 사라져라 바람돌이!! 벨주의 레스를 가지고 사라지지 마라!!!! 훠어이!!!! 진심 지난번부터 웬일이래요 ㅠㅠㅠ -
991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1:42:35"비야!"
상태가 이상하다. 금방이라도 폭주할 것 같은 모양새다. 루샤오는 총을 들어 비야에게 겨누었다. 머리와 몸통을 제외한 곳에 조준한 뒤, 방아쇠를 당겼다.
.dice 1 10. = 1 -
992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1:42:47아 쌉...(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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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1:43:26맞아맞아! 이 세계관에서 아동인권은 어떻게 된겁니까?!(침해한 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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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43:52>>989 헉 지울 수 있어요? 짜ㅏㅈㅇ이다...!
>>992 진짜 다갓의 노함이 내리셨나 오늘 다이스가 뭔가ㅋㅋㅋㅋㅋ 이상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95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1:47:00다이스갓 대체 나에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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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건방진희영이◆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1:48:04"... 아니."
웜머, 무서워라. 그런 식으로 고개 돌리지 좀 말아줄래.
"... 나도 같이 들어갈거야."
적어도 나는. 일단 너하고 쟤들한테 한 약속이 있으니까 죽는다면 같이 죽어야지.
그렇게 저 비야의 탈을 쓴 아이가 들어가기를 한 없이 기다리던 중, 루샤오의 에러가 그녀의 팔뚝에 달라붙자.
"... 야, 루샤오."
재빨리 검을 들어 어떻게든 검격을 막아본다.
근데 꽤나 검을 썼던 녀석답게 모든 검격을 막기에는 글렀나보다. 소매 여기저기가 찢겨져 나가잖아.
"... 네가 자초한 거니까 여긴 네가 알아서 해. 나 혼자 지하로 들어간다."
결국 녀석을 달래기엔 힘들 것 같다 판단한 나는 한숨을 쉬며 녀석이 가리킨 방향으로 혼자 향했다. -
997 나비야◆/TOJS.QfJA (339546E+56) 2019. 1. 13. 오후 11:48:36아 뭔가 5 남았다보니까 빨리 갈아버리고싶네요. 다음판은 행운의 7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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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루샤오 ◆Uvn7AK2bTQ (1115235E+5) 2019. 1. 13. 오후 11:49:11루샤오가... 루샤오했군요...(=어그로 끌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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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건방진희영이◆dR1NXwtsws (6594463E+5) 2019. 1. 13. 오후 11:49:35>>997 훗 그 7판에 희영이의 애교가 올라왔ㅈ커얽(또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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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이름 없음 (0988241E+5) 2019. 1. 13. 오후 11:50:50무의식으로F5를.. 눌렀....습니다..(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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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아게하-이벤트 (4973442E+5) 2019. 1. 13. 오후 11:51:08비야는 저 망령들을 죽였다. 아게하는 날아드는 검기들을 애써 피해가며, 그럼에도 스치는 칼바람들을 참아내며, 정신이 나가는 듯한 적을 보았다. 비야는 저 망령들을 왜 죽였지?(아게하처럼?)
아게하처럼, 무기를 들고, 모두를 즐거운 표정으로 죽여댔을까? 그러니까 비야도 무언가에게 조종당하는 것이었나. 아니면 비야에게도, 필시 어떤 임무가 주어졌을는지 모른다. (그것이 옳다고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그 순간은 모두에게 그것은 옳게 여겨졌다.
심지어 피해자에게조차도. (그르다는 걸 알기까진 오래 걸렸다.)
아게하는 아직 입 속에 들어있던 철비린내를 기억하고 있다.(어떻게 잊으려구!) 손이 떨려서 제대로 방아쇠도 당기지 못하던 주제에, 총구만큼은 기를 쓰고 꽉 물고 있었다. 다시는 그르지 않으려고. 다시는 틀리지 않고 싶어서. 다시는 무엇에도 속고 싶지 않았다.
세상에 속는 것이 싫었다.
(그런데도 너는 왜 여기를 지키고 있지, 카요?)
아게하는 손에 불을 피웠다. 조심스럽게, 권총의 형상이 잡혔다. (이것은 오랜만이다.) 권총은 명중률이 좋은 총은 아니다. 전투용으로 쓰기엔 효율이 나쁘다. (그렇다고 장난감으로 쓸 수도 없지!)
간단한 사용 방법의 하나:(이미 아게하가 시도했던 것.)
저 망령들은 비야가 옳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비야가 무엇을 느끼든 간에.) 그러니까 아게하는 틀렸다고 증명해주고 싶었다. (이것이, 그 순간에, 그 애가 느꼈던 감정이라면?)
"비야는 글 쓰는 법도 몰랐다구. 애송이들."
아게하는 권총을 적에게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dice 1 10.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