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9850372> [현대/판타지/일상] 다차원 다세대 하숙집에 어서오세요 - 2.평온한 하숙집 (1001)
◆J36Z8gxtcY
2018. 10. 18. 오후 5:12:42 - 2019. 1. 17. 오전 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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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J36Z8gxtcY (2271567E+5) 2018. 10. 18. 오후 5:12:42※ 마키시의 이웃들에서 모티브를 땄지만 몰라도 상관 없어요
※ 도덕성있는 하숙인이 됩시다! 누가 오면 환영인사를!
※ 캡틴에게 비밀스레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우편함으로!
우편함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N873UpW0qIjZ1eAWTgKW1yGCjkCh-Tfv4UrqcTB6PphNVwg/viewform
시트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5036154
임시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4598619 -
1 명일주 (2851227E+5) 2018. 11. 3. 오후 8:50:32야근후 갱신합니다...으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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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9mZig2Lkg (2163462E+4) 2018. 11. 4. 오후 8:02:3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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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9mZig2Lkg (219623E+45) 2018. 11. 5. 오후 7:38:0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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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9mZig2Lkg (3181197E+5) 2018. 11. 6. 오후 8:14:0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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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명일 (4942071E+5) 2018. 11. 6. 오후 11:55:07(전판의) >>995
다음으로 이동해도 좋다는 알레프의 대답에 산 책을 챙기고 서점 밖으로 나간다. 시장은 서점에서 대략 십분정도 걸어간 곳에 있기에 조금 걸어가야 했다.
좀 걸어서 시장의 입구에 도착하자 보이는것은 좌판들과 그 위에 놓인 상품들 그리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많이 와본것도 아니지만 올때마다 여기는 사람이 많네요.”
시장이니까 소란스러운게 당연하다면 당연한것이긴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이전에 살던 세계의 시장보다 여기의 시장이 좀 더 시끌벅적한 기분이 든다. 어쩌면 예전세계의 살던곳이 시골이라 그렇게 느껴지는것일지도 모르지만.
//정신차려보니 일주일이 니자서여 답레를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
6 ◆H9mZig2Lkg (3181197E+5) 2018. 11. 6. 오후 11:59:15>>5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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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AIEPH-NULL (9659869E+5) 2018. 11. 7. 오전 12:36:08>>5
알레프는 용건을 마치고 서점을 나서는 명일의 뒤를 말없이 따라갑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지난 후, 대다수의 상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곳으로 상점가에 들어섰습니다. 곁에 있는 명일이 부쪽 인근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진 것을 보며 중얼거리듯 말하면 알레프는 거들 듯이 말합니다.
“대체로, 일반적인 사회 통계상으로 상업구역은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알레프는 이번에도 곁에서 명일의 다음 행동 방침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 답 레스를 올렸습니다! -
8 ◆H9mZig2Lkg (9659869E+5) 2018. 11. 7. 오후 9:53:3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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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H9mZig2Lkg (7097481E+5) 2018. 11. 9. 오후 7:43:4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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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J36Z8gxtcY (9917895E+5) 2018. 11. 10. 오후 6:44:5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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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H9mZig2Lkg (4429787E+5) 2018. 11. 10. 오후 6:57:3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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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H9mZig2Lkg (3058831E+5) 2018. 11. 12. 오후 8:19:0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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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박명일 (8752405E+6) 2018. 11. 12. 오후 9:02:38>>7
“하기야 그건 그렇네요.”
알레프의 말에 긍정의 대답을 했다. 시골이던 도시던간에 시장쪽엔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은게 사실이니까. 저번에 보았던 기묘한 물고기는 좀 더 안쪽에서 봤던것으로 기억하기에 길을 따라 시장의 안쪽으로 이동한다.
“여기 안쪽에 가다보면 수산물을 파는데인데 왠지 기묘하게 생긴 물고기를 팔고있어요. 뭐라고해야할까 누가봐도 일단 수조에 넣는다고 어류가 아니야 라고 딴지걸고싶은 생물이라 해야하나...”
그렇게 잠시 걸어가니 목적의 가게에 도착했다. 가게의 앞에는 여러가지 물고기가 수조에 들어있는데 그중 가장 큰 수조에 그 물고기가 들어있었다. 뭐랄까 어류계의 키메라 같은 생물이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드는 문어마냥 둥근머리에 물고기 몸통을 달고 머리와 몸통사이에 갑각류의 다리같은게 아가미를 둘러싸듯 나있는 기묘한 물고기(?)였다.
그런 외형으로 다른 평범한 물고기마냥 헤엄치고 있으니 인지부조화가 오는것같다. 그나저나 이 가게 분명 식용인 물고기만 판다고 했었는데 저것도 식용인건가...
//답레스를 올리며 갱신합니다... -
14 ◆H9mZig2Lkg (3058831E+5) 2018. 11. 12. 오후 9:06:28>>13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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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명일주 (8752405E+6) 2018. 11. 12. 오후 9:41:24>>1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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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AIEPH-NULL (3058831E+5) 2018. 11. 12. 오후 10:03:21>>13
“그러한 표현의 생물이라면 본 개체에게도 흥미가 있습니다.”
알레프는 명일의 곁에서 쭉 안으로 들어가면서도 명일으로부터의 말에 그렇게 답했습니다. 이정도로 ‘기괴함’을 강조한다면 필히 이세계만의 특이한 고유한 생물종이겠지요. 본 곳이 수산물을 취급하는 곳이이라는 말도 섞여있으니 그것은 곧 식용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는 것은 넉넉히 개체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뜻도 될테니 엄청나게 휘귀하다던가 등의 그런 딱히 대단한 건 아니겠죠.
그렇게하여 명일의 뒤를 계속 뒤따르면 어떠한 건물 앞에 도달했습니다. 다수의 해상생물들을 살아있도록 담아둔 수조가 배치된 것이 눈에 뛰었습니다. 이게…. 전부 식용인가요? 조사해보지 않고는 모르겠죠. 어쩌면 애완동물용일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어쨌거나 알레프는 수조로 부터 시선을 돌려 다시 명일을 바라보면서 그가 다시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답레스를 올렸습니다! -
17 박명일 (8752405E+6) 2018. 11. 12. 오후 10:16:09>>16
수조를 바라보다 마치 무언가 말하기를 바라는듯 자신쪽을 바라보는 알레프의 모습에 어떤 말을 해야하나 잠시 생각했다. 아마도 흥미있다는걸로 봐서는 저것들의 용도에 관한 이야기라면 괜찮으려나.
“저번에 왔을때 물어보니까 여기에서 파는건 전부 식용이라고 들었어요. 아마 사간다면 살아있는채로 줄지 아니면 손질해서 줄지도 물어보는것같더라구요.”
식용이라지만 스스로 사서 먹어보고싶지는 않았기에 사지는 않았었지만 다른사람이 사가는것은 구경했었기에 그 기억을 더듬어 말했다. 손질하고나면 문어머리, 물고기 몸통, 갑각류 다리를 따로 사가는 모양새가 되니까 손질 이후는 그다지 신기하지 않았지만. -
18 AIEPH-NULL (3058831E+5) 2018. 11. 12. 오후 10:31:20>>17
“전부 식용, 입니까. 예상범주 이내로군요.”
알레프가 명일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으면 명일은 그걸 눈치껏-굳이 그렇지 않더라도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면 뭔가 말해보이겠죠- 알았는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만 건물의 앞의 수조들에 들어찬 해양생물에 대하여 말해주었습니다. 알레프의 예상되로 전부 식용이였다는 것으로 말입니다.
“그렇다면, 명일님께서는 이곳에 내방하신 것은 해당 식품을 구입하시기 위해서 입니까?”
알레프는 명일의 설명에 가까운 잡담후 이어서는 그렇게 가볍게 되묻습니다. 앞선 이야기나 이런 건물에 왔다는 것은 식품 구매와 관련된 일일 겁니다, 하지만 아닐수도 있겠죠. -
19 박명일 (8752405E+6) 2018. 11. 12. 오후 10:56:50>>18
여기에 있는 물고기를 구매할것이냐는 알레프의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부정의 다답을 했다.
“아니요 저는 그냥 구경온것뿐이고 살생각은 없어요.”
일단 생선의 조리를 잘 못하기도 하고 하숙집이니 건물 내부에 생선냄새가 배어버릴지도 모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왠지 고등어라던가 연어라던가 같은 평범한 생선이면 모를까 저런 기묘한 물고기를 먹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용으로 판매되고는 있지만 사서 먹어보겠다는 생각은 아직 들지 않는걸요...” -
20 AIEPH-NULL (3058831E+5) 2018. 11. 12. 오후 11:11:32>>19
“알겠습니다.”
알레프의 물음에 명일이 그렇게 부정하도록 말하면 알레프는 별다른 바로 딱 수긍하면서 그렇게 답합니다. 곧바로, 명일이 본인은 해당 식품에 관심도 없으며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힙니다. 어쨌거나 이곳도 단순 관찰이 목적이니 만큼 그리 오래 머물러 있을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고 알레프는 생각했습니다. 딱히 여기서 뭔가 시내를 볼낼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닐 것 같으니 말이죠.
“다음 계획이 있으십니까?”
아무튼 알레프는 독단적으로 명일이 그다지 이곳에서 오랜 시간지내지 않고 그저 거처가는 정도쯤거라고 판단하고는 그렇게 묻습니다. -
21 박명일 (8752405E+6) 2018. 11. 12. 오후 11:46:35>>20
“이제 딱히 정해진 계획은 없어요. 아마 한다고 해도 안쪽을 더 구경하는 정도일거라 생각해요.”
알레프의 말에 나오기전 생각했던 일은 다 끝나버려 딱히 더 할일이 없음을 떠올리며 대답했다. 목표도 어쨌던 다 끝났고 최초목적인 바깥바람쐬기도 충족된것같지만 같이 나와준 알레프의 경우 어떻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기에 질문하기로 했다.
“알레프씨는 여기에서 혹시 더 할 일이 있으신가요?” -
22 AIEPH-NULL (7514462E+5) 2018. 11. 13. 오전 12:05:10>>21
”그렇습니까?“
알레프의 물음에 명일이 그렇게 말해주면 알레프는 약간 의문형으로 답합니다. 명일의 태도로 미루어 보면 더이상 정해진 목표는 없을테죠. 그렇다는 건 곧 즉흥적인 행동만이 남았다는 것임음으로 어떻게 될지는 그의 행동 나름이겠죠. 알레프로서는 그것에 따라줄 뿐이고요.
“아니요, 본 개체에게는 향후 행동은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본 개체는 명일님의 행동 패턴을 따를 것 입니다.”
어쨌거나 이어서 명일 또한 방금전 알레프가 먼저 건네던 질문과 같이 따로 용건이 남았냐는 물음을 건네면 알레프는 그렇게 답합니다. 솔직히, 알레프로서는 애초에 부터 여기까지 어울리게 된것도 뭔가 별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말그대로 졸졸 따라다녔던 것 뿐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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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명일주 (5046467E+5) 2018. 11. 13. 오전 12:08:11내일도 출근이니 자러가보겠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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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H9mZig2Lkg (7514462E+5) 2018. 11. 13. 오전 12:11:46>>23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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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H9mZig2Lkg (1315218E+5) 2018. 11. 15. 오후 9:24:5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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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J36Z8gxtcY (074782E+58) 2018. 11. 16. 오전 10:33:37드디어 갱신합니다!
오랜만이예요! -
27 ◆H9mZig2Lkg (6435458E+5) 2018. 11. 16. 오후 8:19:5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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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H9mZig2Lkg (2454966E+5) 2018. 11. 17. 오후 11:26:4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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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H9mZig2Lkg (3125566E+5) 2018. 11. 18. 오후 5:15:0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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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J36Z8gxtcY (0544421E+6) 2018. 11. 18. 오후 6:42:5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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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H9mZig2Lkg (3125566E+5) 2018. 11. 18. 오후 6:45:54>>30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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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J36Z8gxtcY (0544421E+6) 2018. 11. 18. 오후 7:07:12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여러 약속때문에... 시간 나는건 더 늦게 될거 같습니다. -
33 ◆H9mZig2Lkg (3125566E+5) 2018. 11. 18. 오후 7:11:13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이전과 같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34 명일주 (8677522E+6) 2018. 11. 20. 오전 8:51:27출근길에 갱신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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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H9mZig2Lkg (7233868E+5) 2018. 11. 20. 오후 8:42:0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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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J36Z8gxtcY (5178526E+5) 2018. 11. 21. 오후 7:39:01저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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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H9mZig2Lkg (5885932E+5) 2018. 11. 23. 오후 9:16:3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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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J36Z8gxtcY (4540111E+6) 2018. 11. 24. 오전 9:44:51저도 잠시 갱신합니다!
오늘은 잠시 시간나서 일상 가능합니다!
내일부터 시간 프리! -
39 ◆H9mZig2Lkg (8139303E+6) 2018. 11. 24. 오후 7:21: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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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J36Z8gxtcY (560698E+54) 2018. 11. 25. 오전 8:36:13갱신합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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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J36Z8gxtcY (7669775E+4) 2018. 11. 25. 오후 2:32:19갱신합니다~ 오늘은 누가 오면 일상을 하겠습니다!
아리아로 말이죠! -
42 ◆J36Z8gxtcY (7669775E+4) 2018. 11. 25. 오후 7:21:06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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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J36Z8gxtcY (5955014E+5) 2018. 11. 26. 오후 9:56:5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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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H9mZig2Lkg (8841054E+5) 2018. 11. 27. 오후 7:06:0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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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J36Z8gxtcY (6164144E+5) 2018. 11. 27. 오후 7:49: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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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H9mZig2Lkg (8841054E+5) 2018. 11. 27. 오후 7:53:07>>45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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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J36Z8gxtcY (6164144E+5) 2018. 11. 27. 오후 7:55:52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오늘 일상 되나요? -
48 ◆H9mZig2Lkg (8841054E+5) 2018. 11. 27. 오후 7:56:34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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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J36Z8gxtcY (6164144E+5) 2018. 11. 27. 오후 8:05:02그럼 일상 하죠!
하숙집에서 지내고 있는 레스를 써주시겠나요? -
50 ◆H9mZig2Lkg (8841054E+5) 2018. 11. 27. 오후 8:05:55좋습니다!
그런데, 누구와 하시겠나요? 게쉬히테? 알레프? -
51 ◆J36Z8gxtcY (6164144E+5) 2018. 11. 27. 오후 8:08:34일단 게쉬히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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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H9mZig2Lkg (8841054E+5) 2018. 11. 27. 오후 8:08:53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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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게쉬히테 (8841054E+5) 2018. 11. 27. 오후 8:29:53여느때와 같이 늘 같은 시간대에 열린 어텀리프의 오늘날. 딱히 카페를 찾는 손님도 내방자도 없는 조용한 한때 그곳에서 게쉬히테는 정면으로 부터 보이는 메인 카운터의 뒷편에 의자에서 다리를 꼬아앉아서는 한손에는 책을 들어서는 읽고있었습니다. 한 장씩, 넘겨가며 느긋하게있었죠. 적당히 그만두고 개인실로 돌아갈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장소에서 이러한 행위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제는 완전히 정해진 일과생활이 되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의 원주인을 통한 계기로부터의 미묘한 느낌을 원인으로 단순 변덕으로 시작했던 것이으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취미생활로 즐겨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어본 것이죠. 어차피 썩어넘치도록 남아나는게 시간인 그녀였음으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수법으로 말입니다. 그건, 꽤 효과적이였습니다. 뭐- 별소용 없는때가 휠씬 많았지만 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다. 여차, 하면 바로 그만 둬버리는 것도 가능했었고요, 하지만 게쉬히테는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 첫 레스입니다! -
54 ◆J36Z8gxtcY (9089472E+5) 2018. 11. 27. 오후 9:52:16아아앗 죄송합니다 이제 봐서 바로 답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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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J36Z8gxtcY (6164144E+5) 2018. 11. 27. 오후 10:02:21어느때와 같은 어텀리프 하숙집이었습니다.
없던것이 익숙하고 있던것이 익숙해지며 하루하루 일상을 보내던날,
세이는 손님도 없으니 테이블에 엎드려 빈둥대고 있었습니다.
"게쉬히테. 손님도 없는 우린 뭘 할수 있죠?'
그러면 바로 생각드는건 청소. 이지만 청소는 이미 말끔히 했습니다.
그러니 할게 없습니다. 가져와서 먹을 팝콘도 없고요.
그래서 세이는 누가 올때 까지 기다리고만 있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하숙집을 열고 누가 왔습니다.
"어서 오세... 어? 어어어??
세이는 손님을 보고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 손님이 아니었습니다.
세이도 게쉬히테도 잘 아는 사람이었죠.
"다들 잘 지냈어?"
아리아는 일주일 정도 안 본것 마냥 느긋이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아리아는 예전과 같아 보였습니다.
다만 옷 차림이 좀 찢어지거나 해졌고, 가린듯 하지만 이곳 저곳 흉터가 좀 많아진 듯 합니다. -
56 게쉬히테 (8841054E+5) 2018. 11. 27. 오후 10:50:15“무엇이든.”
게쉬히테는 여전히 시선은 책에 있으며 페이지를 손으로 넘기면서도 테이블에 엎어져서는 중얼거리듯 말을 건네는 세이에게 게쉬히테는 그렇게 답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흘러가듯 무심하게 대하는 태도처럼 보일수도 있겠으나 무엇을 하거든, 그건 당사자 본인의 마음대로겠죠. 사실, 세이가 뭘 하는 게쉬히테는 신경쓰지도 않았을테니까요. 뭐- 딱히 할일이 없는 것은 게쉬히테에게도 같은 일이지만 말이죠.
아무튼, 게쉬히테는 이후 별다른 새로운 행동 없이 그대로 자신의 자리에 그대로 않아서는 책을 읽을 뿐이였고 세이도 그렇게 별다른 말을 이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침묵을 통한, 고요가 찾아온지 얼마지나지 않아서는 어텀리프의 입구로 부터 경쾌하고 맑은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정체는 정문에 위쪽에 매달린 작은 종으로 부터 나는 소리죠. 그것은 그건 정문이 움직이며면 -즉, 문이 열리면에 그 맞쳐- 울리도록된 줄에 매달린 자그마한 종으로된 사소한 장식입니다. 그로부터 문을 열고 그 모습을 디밀은 내방자를 향해서는 세이로부터 당황스러운 어조의 말을 말하면, 게쉬히테또한 그 인물을 바라봅니다.
하하. 이거야 원 이게 누구입니까? 이곳의 원주인이 아닙니까? 글쎄요, 세이가 얼빵한 태도로 놀랄만한 일이긴 하겠군요. 멋대로 사라졌다가 멋대로 나타나는 그 인물은 조금.... 행색이 초췌해진 것 같습니다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죠. 어디서 무엇을 하거든 그건 당사자 본인의 마음데로이니까 말이죠. 굳이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
“어머나, 진귀한 손님의 내방이네요. ”
이윽고 손에 들고있던 펼쳐진 책으로 부터의 시선을 때고는 천천히 덮고는 그렇게 중얼거리듯 말합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태연한 태도로 천천히 일어나서는 미소를 짖고는 내방자를 향하여 굳이여 그렇게 묻습니다.
“주문은 무엇인가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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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J36Z8gxtcY (6164144E+5) 2018. 11. 27. 오후 11:12:43"그래. 진귀한 손님이시다. 어서 진귀하게 대접하지 못할까."
아리아가 게쉬히테 말에 맞춰 대답합니다.
"아니잖아요! 손님이 아니라 아리아씨 잖아요!"
세이가 오도방정 하면서 외칩니다. 아물도 아리아가 소식없이 있다가 한달만에 만났으니까요.
세이는 아리아에게 뛰어들어 안았습니다. 그리곤 성내는건지 기쁜건지 모를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대체 뭐하다가 이제 오는거예요? 한달이나 소식도 없이!"
"예전에 했던일 때문에 생긴 '빚 청산' 때문에. 거기 많이 바빴거든."
아리아가 세이의 머리위를 토닥여주며 게쉬히테와 세이를 번갈아 봤습니다.
"화났어? 편지만 남겨두고 가서?" -
58 게쉬히테 (8841054E+5) 2018. 11. 27. 오후 11:39:45“후후-. 아무쪼록, 원하신다면.”
게쉬히테의 중얼거림에 맞춰 아리아가 그렇게 말하면 게쉬히테 또한, 그렇게 되돌려주듯 대답합니다. 그리고는 카운터에 서있던 게쉬히테는 천천히 그 몸을 움직여 아리아의 곁으로 다가가갑니다. 그 보다 먼저 빠르게 달려들듯이 세이가 쓸때없는 주접이나 떨며 아리아에게 덥석 안겨들자 아리아와 세이의 앞에 다르는 게쉬히테는 세이를 아리아로부터 때어내면서 말합니다.
자자, 그만두세요. 당신은 좀 사람을 접대하는 방법을 다시금 깨달을 필요가 있겠네요.”
그리고 곧바로 말없이 게쉬히테는 살며시 자신의 손을 내밀어 아리아의 손으로 뻐어서는 잡고 이끌어서는 바로 근처의 테이블까지 옴겨서는 직접 의자를 뒤로 빼주고는 그 자리에 앉혀줍니다. 이윽고 게쉬히테는 아리아의 어깨에 자신의 손을 얻혀둔 상태로 그대로 옆에서 아리아가 자신의 경위를 설명하는 것을 듣습니다.
“새로운 감정을 자아나게 될 뻔도 하였죠. 제가 큰 변덕을 부리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나 할까요.”
아리아의 화가났냐는 물음에 게쉬히테는 아랑곳하지 않고 옅은 미소를 띄으며 부드럽게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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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J36Z8gxtcY (6164144E+5) 2018. 11. 27. 오후 11:55:26"게쉬히테 말대로 조금 차분해지는것도 좋지."
아리아가 끄덕이며 동의 해 줍니다.
"아주 반갑게 신나서 반겨주는것도 보기는 좋긴 한데 그래도."
게쉬히테가 세이를 때어내자 세이는 아앗 하며 시무룩해 하며 외칩니다.
"게쉬히테는 안아주지 않잖아요. 게쉬히테도 안아주고 싶으면 솔직히 말해요!"
"응? 그런가? 게쉬히테도 한번 안아줄까?"
아리아가 장난스래 게쉬히테 쪽을 보면서 웃습니다.
"갑자기 말 없이 떠난건 미안해. 중요한 일이었고 급한일인데다 바로 해야 하는일이었어."
이유는 안 물어 볼꺼야? 하고 아리아가 덧붙입니다. -
60 게쉬히테 (5286784E+5) 2018. 11. 28. 오전 12:21:30“자, 아리아도 그렇다고 말하고 있네요.”
아리아가 게쉬히테의 언행을 보고는 긍정하듯이 그렇게 말하면 게쉬히테는 기에 맞춰서 덩달아 세이에게 그렇게 말합니다. 그리고는 아리아로 부터 때어내진 세이가 그렇게 말을 건넵니다.
“저는 그러한 취향이 아니라서 말이죠. 특히, 당신처럼 주접을 떠는 것은 사양이랍니다.”
뭐가, '솔직히' 입니까. 애초에 그런 마음은 있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런 걸 원하는 건 세이뿐이 아닌가요? 멋대로 타인도 그럴것이라고 넘겨짓는 것은 좋지 않죠. 그렇게나 늘 자신에게 짖굳인 괴롭힘을 당하고도 잘도 스스럼 없이 껴안고 싶지만 감추고 있을거라고 짐작을 하고서는 그런 말이나오는 군요. 뭐- 그래도 어쨌거나 그것도 전부 호의로 부터 우러나온 말이니 만큼 나쁘지는 않습니만. 어쨌거나 게쉬히테는 세이의 말에 거절하듯이 게쉬히테는 고개를 살짝 저으며 말합니다.
“딱히, 아무래도 좋아요. 귀하가 원한다면 하셔도 상관은 없답니다?”
거기에 덩달아 세이의 언급에 따라서는 아리아가 본인으로부터 껴안아주는 것이 좋으냐는 물음에 게쉬히테는 그렇게 답합니다.
“굳이어 묻어볼 이유가 있나요? 어디서 무엇을 하거든 그건 본인의 자유니까요. 물론, 그 '자유'로 인해 톡톡히 대가를 치러야 할일도 있겠죠.”
본인의 갑작스러운 부재와 그에 따른 결과에 사과하며 그 이유에 대하여 묻지 않을 것이냐고 물어보는 아리아의 말에 게쉬히테는 그렇게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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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J36Z8gxtcY (5449506E+5) 2018. 11. 28. 오전 12:45:34게쉬히테가 대답하자 아리아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게 대답할거라 예상했었던 모양입니다.
"하하. 그렇지 자유지. 그래도 이번에는 자유에 대한 대가치르느라 많이 피곤하니까 나중에라도."
아리아는 테이블에 자신의 총을 내려놓고는 의자에 풀썩 주저 앉았습니다.
그러면서 안도의 한숨을 팍 내쉽니다.
"둘다 잘 지내고 있었나 보네. 세이는 울고 있거나 게쉬히테는 세이 너무 괴롭히고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지난 열흘동안 못 잤어. 끝나자 마자 바로 여기 오느라 못 자서. 잠깐. 좀 쉴게."
아리아는 고개를 푹 숙이더니 조용해 집니다.
"어. 아리아씨?"
갑자기 자리에 앉은채 조용해 지자 세이가 조용히 다가가 봅니다.
"어 어어... 이거 뭔가 아픈건 아니겠죠?" -
62 게쉬히테 (5286784E+5) 2018. 11. 28. 오전 1:17:25
“후후, 결론은 그렇게 되는 군요.”
아리아가 짦게 웃고는그렇게 말하면 게쉬히테는 그렇게 말합니다. 처음의 약간 초췌해 보이는 모습을 보아하면 어림잡아 그 '대가'라는 것은 그리 범상치 않은 것이였겠죠 그래요, 이를테면.... 그녀의 옛날과 같은 일이라던가요. 뭐- 지금은 일단락 되었으니 상관없겠죠.
“글쎄요? 어떠했을 것 같으시나요? 궁금하시다면 여기 옆에서 있는 당사자에게 물어보시는것도 좋을 거에요. ”
또한, 이어서 그 상태로 아리아가 크게 숨을 내쉬고는 그렇게 중얼거리자 게쉬히테는 능글맞아보이는 웃음을 지어보이면서 말합니다. 다시 이어지는 아리아의 중얼거림을 들아보아 열흘 동안 취침을 취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하니, 예상보다 격렬했던 것 같네요. 아니면 단순히 현장의 문제로 숙식을 제대로 할 수 없덨던 것일지도 모르죠.
“안녕히 주무세요.”
아리아가 그렇게 말하고는 고개를 떨구자 게쉬히테는 아리아의 얼굴을 바라보며 상냥하게 싱긋 미소을 지어보이고는 살며시 그렇게 말합니다. 더불어 아리아 그러한 모습에 세이가 다가는 것에 상관없이 먼저 게쉬히테는 아리아의 신체를 조심스럽게 자신의 팔로 감싸안고는 가뿐하게 의자로 부터 천천히 들어올 올립니다. 뭐-, 흔히 매체에서 묘사되는 이른바 '공주님 안기'라고 호칭되는 그런 모습이죠. 본인은 골아떨어졌고 이런 곳에서 재울수는 없으니 직접 방에다 옴겨줄수 밖에요. 스스로도 생각하길 오늘따라 이상하게 친절하군요. 하하, 이것도 다 감동의 재회라는 흔해빠진 뭐 그런 겁니까? 우스운 일이로군요.
그렇게 아리아를 앉아든 상태로 세이가 그렇게 걱정스럽게 중얼거리자 게쉬히테는 그에 답하듯이 말합니다.
“인간의 생리학적 구조로 보았을때 열흘 연속으로 지속적으로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면 빈사(瀕死)에 이르렀겠죠. 허나, 그녀가 인간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인 만큼 단순히 기력이 쇠한 것일뿐으로 보이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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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J36Z8gxtcY (5449506E+5) 2018. 11. 28. 오전 1:35:04게쉬히테가 아리아를 들자 생각보다 아리아는 무거웠습니다.
게쉬히테에게 무리가 가는정도는 아니었지만요. 게쉬히테가 들때쯤 아리아는 이미 골아 떨어져 있었습니다.
"정말로 오래 안 자서 인건 가요..."
세이가 공주님 안기로 아리아를 데리고 가는 게쉬히테 옆에 붙어 따라가며 아리아를 계속 쳐다봅니다.
그런데 딱히 공주님 안기에 대해서는 별 반응이 없군요.
"정말 졸리기만 해서 인걸까요."
세이는 뭔가 불안한 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게쉬히테는 안고 있는 공주님 에게서 피 냄새가 나는것을 느낍니다. -
64 ◆H9mZig2Lkg (5286784E+5) 2018. 11. 28. 오전 1:40:34음... 이쯤에서 일상을 킵해두고 싶네요. 이만 잠자리에 들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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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J36Z8gxtcY (5449506E+5) 2018. 11. 28. 오전 1:46:30알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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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J36Z8gxtcY (988487E+50) 2018. 11. 29. 오후 5:36:4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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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H9mZig2Lkg (0302345E+4) 2018. 11. 29. 오후 8:21:3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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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J36Z8gxtcY (988487E+50) 2018. 11. 29. 오후 9:38:56다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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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J36Z8gxtcY (8460933E+5) 2018. 11. 30. 오후 6:53:06갱신합미다
게쉬히테주는 답레 써주시면 저도 바로 써오겠습니다! -
70 ◆J36Z8gxtcY (3412785E+5) 2018. 12. 1. 오후 1:46:3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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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J36Z8gxtcY (3412785E+5) 2018. 12. 1. 오후 6:16:5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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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H9mZig2Lkg (512816E+50) 2018. 12. 1. 오후 10:29:4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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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J36Z8gxtcY (3986826E+5) 2018. 12. 2. 오후 7:23:0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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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H9mZig2Lkg (9959295E+5) 2018. 12. 2. 오후 9:37:5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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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H9mZig2Lkg (8382618E+5) 2018. 12. 3. 오후 6:57:5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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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J36Z8gxtcY (9381795E+5) 2018. 12. 3. 오후 7:25:1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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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H9mZig2Lkg (8382618E+5) 2018. 12. 3. 오후 7:29:34>>76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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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J36Z8gxtcY (9381795E+5) 2018. 12. 3. 오후 7:32:59안녕하세요
일상 이어서 할까요? -
79 ◆H9mZig2Lkg (8382618E+5) 2018. 12. 3. 오후 7:34:07네. 그렇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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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게쉬히테 (8382618E+5) 2018. 12. 3. 오후 7:49:04>>63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푹, 잠들은 아리아를 들은 상태로 2층으로 이동하면서도 그녀를 뒤따라 세이도 옆에 붙어서는 따라오는 것에 별달리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건, 세이가 연이어 중얼대는 말에도 동일합니다. 그나저나 이와는 세이는 쓸때없이 감은 좋네요. 게쉬히테가 말해주지 않은게 있긴 합니다. 아리아의 신체로 부터 풍기는 비릿한 채취, 피내음이 난다는 걸 말입니다. 그건 현재 아리아의 행색을 보면 그다지 놀랄일은 아닙니다. 사실, 이정도로 옆에서 쪼르르 달라붙어 있다면 세이 본인도 스스로 알아챌만도 하긴 할법합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세이가 쓸때없이 호들갑 떠는 짓은 보고싶지 않으니까요. 그녀 스스로부터 먼저 알려주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하여 게쉬히테는 묵묵무답으로 2층의 복도를 지나 적당히 아리아의 방앞 까지 왔습니다. 지금은 아리아를 양손으로 받쳐들고 있음으로 문고리를 건들일수 없겠지만, 그건 그녀의 '손'이나 '팔'에만 해당되는 사항이죠. 그녀 신체로부터 검붉은 촉수하나가 튀어나서는 문고리에 닿아서는 잡아 돌리고 문을 엽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게쉬히테는 세이를 흘깃 바라보고는 말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일을 하시죠... 딱히, 이대로 껴있는 것도 저지하지는 않을테지만요.”
## 답레 올렸습니다! -
81 ◆J36Z8gxtcY (9381795E+5) 2018. 12. 3. 오후 8:07:28"제가 할일은 지금 아리아 상태를 보는거 예요."
하고 세이는 꿋꿋이 자신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때 밑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게쉬히테를 아리아를 안고 있으니 갈 만한 사람은 세이 뿐이네요.
"으... 갔다 올게요! 예 가요!"
세이는 그렇게 문으로 외치며 달려 갔습니다.
세이가 없으니 한켤 조용하군요.
1층에 있는 아리아의 방으로 들어가 보면 안은 깨끗했습니다.
세이가 청소 해놓은것입니다. 아리아가 돌아돌때까지 쭉 이요.
처음에 왔을때 귀찮아하고 땡깡부리는 세이는 어딨는걸까요?
정말 세이도 많이 변했군요.
아리아의 방에는 간소하게 침대와 책상 그리고 책장이 있는 정도 였습니다.
사용한지는 꽤 되었겠죠. -
82 게쉬히테 (8382618E+5) 2018. 12. 3. 오후 8:19:56>>81
“말했죠, 딱히 저지하지 않겠다고.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것으로 된거죠.”
세이의 말에 게쉬히테는 그렇게 답합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런 타이밍에 내방객이라니... 깜박하고 정문에 걸려진 팻말을 뒤집어 【Close】라고 표시해두는 것을 잊었나 봅니다. 어떻든 간에 지금은 아리아가 우선이니 무시하도록 하기로 한참에 딱맞춰 세이로부터 자신이 가보겠다고 하니 별다른 큰 문제는 생기지 않겠죠. 그렇게 그녀는 1층으로 내려가는 세이를 뒤로 하고 아리아의 방으로 들어가서는 대충 방안을 흘겨보고는 바로 침대쪽으로 다가가서는 아리아를 침대에 눞여줍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아리아의 신체를 감싸고 있는 의복을 약간만 풀어봅기로 합니다. 조금, 상태가 궁금해졌기 때문이였죠. 그럼, 우선은 상의부터로군요.... -
83 ◆J36Z8gxtcY (9571081E+6) 2018. 12. 3. 오후 8:52:16아리아의 상의를 풀어 흩어 보자 왼 가슴쪽에 크게 찢어진 상처가 눈에 띄었습니다.
비록 피는 그쳤지만 출혈만이 아니라도 상처는 매우 치명적이여 보였습니다.
아리아가 얼마나 멀리서 온지는 모르겠지만 움직이고 다닐만한 상처는 아니군요.
예리한 상처가 아니며, 상처 부위에서는 악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그때 문쪽에서 세이가 신음을 내뱉는 소리가 들립니다.
“으에에에에...”
이 소리는 질색을 하는 소리군요. -
84 게쉬히테 (8382618E+5) 2018. 12. 3. 오후 9:07:52>>83
아리아의 상의를 약간만 풀어해치고 떠들어본 거기에는 보기에도 꽤 커보이는 상처가 있었습니다. 상의의 내부는 이미 굳어진 혈액들과 아직 미쳐 다 마르지 못한 피로 여기저기 뒤엉켜있어 엉망이로군요. 아리아의 과거를 생각해봤을때 이런 일은 이번이 유일한 것은 아니겠죠. 출혈은 어느정도 멈춘것 같고... 상처만 어떻게 하면 되겠죠. 우선은 괴사한 세포조직의 처리와 2차 감염의 예방이나 더 퍼져나가는 것을 막는 것이 먼저겠죠. 그런데.... 그보다도 단순한 상처는 아니로군요. 상해의 심각성과는 별개로, 거기로 부터 느껴지는 느낌은 이것이 평범한 상처가 아니라는 것을 그녀가 유추할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게 아리아의 몸을 적당히 살펴보던중, 인기척과 함께 목소리에 방의 문쪽을 바라보면 세이가 돌아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인지 우는 소리나 하고 있군요. 어쨌거나 이렇게 금방 다시돌아온 것을 보면 이전의 내방객에 대한 문제는 별것 아니였던 것이 겠죠.
“이번에는 무슨 일가요. 당신.”
게쉬히테는 세이를 바라보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
85 ◆J36Z8gxtcY (9571081E+6) 2018. 12. 3. 오후 9:40:43게쉬히테가 세이를 향해 돌아 보자
재수없게 잘 생긴 금발 실눈캐가 있었습니다.
“게쉬히테... 이 사람 예의 바른데 기분나쁘게 예의 바라요...”
“하하하 어예쁜 레이디 분들이 셋이나 계시네요.”
“아리아 한테 볼일이 있다면서 왔대요... 우앗 보지 마요!”
아리아가 있는 방 앞으로 둘이 왔다가 세이가 실눈의 눈을 가려 버립니다.
“아앗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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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게쉬히테 (8382618E+5) 2018. 12. 3. 오후 9:49:48>>85
글쎄요, 돌아보면 들어온 건 세이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어째선지, 거기에는 뭐하는 얼간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성가신 인물 쓸대없이 늘어났군요. 세이의 언급에 의하면 아리아에게 뭔가 용건이 있다고 합니다만... 이런 타이밍에 맞춰서 그렇게 들먹이며 들어오는 초면의 인물이라면 생각해 볼수 있는 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한가지 유력해 보이는 추측이 떠오르는 군요.
“용건부터 짦막하게 말하시죠.”
게쉬히테는 그 '침입자'에게 묻습니다. 이런 녀석이라면 내방객으로서 생각해줄 필요도 없겠죠. -
87 ◆J36Z8gxtcY (9074035E+5) 2018. 12. 3. 오후 10:02:15"그게 아리아가 치료를 받고 가야 했는데 무작정 바로 가버려서 제가 케어 해드리려고 왔답니다."
실눈은 작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리저리 흔들었습니다.
"치료요? 아리아가?"
익익 하면서 실눈의 눈을 가리던 세이가 뒤로 돌아보자 다친 아리아가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자 세이는 숨을 헉 들이 켰습니다. 저렇게나 아픈거라곤 생각을 못 했던것 입니다.
"왜 저 상태로 보낸거예요!"
"그러니까 아리아가 치료도 안 받고 고집부리면서 바로 돌아갔다니까요. 제가 조-꼼 농담을 하긴 했는데."
실눈이 익살스럽게 손가락으로 조오오끔 이라는듯 손짓을 해 보입니다. -
88 게쉬히테 (8382618E+5) 2018. 12. 3. 오후 10:18:14>>87
돌아온 대답은 미덥지 않은 대답이였습니다. 뭐, 저런 '침입자'의 언행은, 믿지도 않을 것이고 기대조차 하지도 않았습니다만.
“즉, 본인이 주치의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네요. 하지만, 내가 그 말을 믿어줄거라고 보시나요?”
그렇게 말하는 그 '침입자'에게 게쉬히테는 쏘아보듯 바라보며 그렇게 되돌려 줍니다. 세이는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친입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는 반응하고 있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습니다. 진실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되었든 간에, 그녀는 저 녀석의 말을 믿어줄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더불어 언행조차도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슬슬 짜증나려 하기도 합니다.적당히 대치하고서는 저녀석을 내쫒든 뭐든 해야겠군요. -
89 ◆H9mZig2Lkg (8382618E+5) 2018. 12. 3. 오후 10:19:46오늘은 이쯤에서 일상을 킵해두고 싶네요. 다음 날에 일이 좀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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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J36Z8gxtcY (9074035E+5) 2018. 12. 3. 오후 10:23:23알겠습니다.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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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H9mZig2Lkg (7302472E+5) 2018. 12. 5. 오후 10:05:1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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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H9mZig2Lkg (6888052E+5) 2018. 12. 7. 오후 8:23:4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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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H9mZig2Lkg (9577812E+5) 2018. 12. 8. 오후 8:34:2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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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J36Z8gxtcY (5971599E+6) 2018. 12. 8. 오후 9:40:05갱신합니다! 오래동안 안 와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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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H9mZig2Lkg (9577812E+5) 2018. 12. 8. 오후 9:42:24>>94 안녕하세요. 그리고, 괜찮습니다. 하다보면 일이라는게 다 그럴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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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J36Z8gxtcY (5971599E+6) 2018. 12. 8. 오후 9:43:47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일상 이어올까요? -
97 ◆H9mZig2Lkg (9577812E+5) 2018. 12. 8. 오후 9:47:03네, 레스를 올려주시면 나중에 시간이 났을때 저도 이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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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J36Z8gxtcY (5971599E+6) 2018. 12. 8. 오후 10:06:44"제가 의사라는것이 믿기지 않는가 보군요. 후훗 괜찮습니다. 저는 주치의는 아니지만 뛰어난 능력자 입니다!"
게쉬히테는 '주치의'쪽에 대한 말이었지만 이 의사(?)는 다르게 들은듯합니다. 다른것을 의심할거라 생각도 안 하는 모양입니다.
대부분 의사 맞냐는 질문을 들어온 것인듯이.
세이가 찌뿌린채로 듣다가 다시 의사에게 묻습니다.
"뛰어나건 말건 뭔 농담 했는데 저렇게 왔는데요?"
"드디어 일이 끝나 돌아가게 됬군요 아리아. 후후후... 그런데 과연 돌아간 곳이 그대로 잘 있을까요?"
"라고- 가볍게 농담햅부억"
"당신 탓이잖아!!!"
세이가 의사의 얼굴에 신성력 뭉치을 날렸습니다. -
99 ◆H9mZig2Lkg (7177927E+5) 2018. 12. 11. 오후 10:50:13늦은 밤에 갱신합니다. 날짜가 벌써 이렇게 되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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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H9mZig2Lkg (9424127E+5) 2018. 12. 12. 오후 6:23:0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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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게쉬히테 (9424127E+5) 2018. 12. 12. 오후 6:54:46>>98
“조금, 그 입좀 다물어주시겠나요. 그녀가 깨버릴것 같으니 말이죠...”
게쉬히테는 싸늘하게 노려보는 표정과 언동으로 그 예의 '침입자'에게 그렇게 말합니다. 사실, 실신하듯이 수면 상태에 들어가고 보여진 상태상 아리아가 당분간은 께어날 일은 없다고 생각했으나 저런 침입자 녀석의 되먹지도 않는 짓에 뭐라고 말해주고 싶었던 것일뿐이였죠. 그 것과 함께 세이가 다시 침입자에게 되묻고는 돌아오는 대답에 세이가 예의 정갈한 힘을 구현화한 구체를 대상의 면상에 쳐박는 것이나 지켜보면서ㅡ
“그리고 언제까지 숙녀의 방에 멋대로 있을 생각입니까? 이곳에서 나가 주시죠.”
세이가 버럭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녀 그다지 이유가 어찌되었던 간에 신경쓰지 싶지 않고 흥미도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저런 이상한 녀석은 얼른 내쫒고 아리아의 모습이나 더 살펴보고 싶었던 게쉬히테는 마치 불쾌한 해충을 보는 것과 같은 눈으로 보면서 다시 말합니다. 더불어 그녀가 평소에 흘리거다니는 기분이 나빠지는 기운을 훨씬 강력하게 내뿜으면서 말이죠. 사실,이정도면 단순히 기분이 나쁘다던가 따위가 아닌 천천히 좀먹어가는 독기(毒氣)라도 해도 문제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건 비단 비유적인 의미뿐만이 아닙니다.
# 늦쳐졌지만 답 레스를 미리감치 올려둡니다! -
102 ◆H9mZig2Lkg (9982243E+5) 2018. 12. 13. 오후 9:22:0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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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J36Z8gxtcY (8559113E+5) 2018. 12. 15. 오후 8:40:04"그렇답니다. 조용히 하는게 어떨까요?"
"아니 시끄러운건"
의사가 망가진 얼굴을 들고 말하자 세이는 반박의 의지를 잃어 버린듯 말을 못 이었습니다.
"사실 이미 깼어... 그리고 닥터 넌 왜 여깄어."
한 5분은 잔걸까요 아리아는 또 다시 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제가 말한것을 상부에서 들었는지 한소리 엄청 하고 사죄를 듣고 그에 대한 보상도 하고 오라고 했거든요."
"그거? 이제 다 상관 없으니까 그냥 가면 안되냐. 가능한 네 얼굴 더 보기 싫은데."
"저도 보기 싫어요. 숙녀 방에서 아니 여기 건물에서 어서 나가요."
옆에서 세이가 거들어 말합니다.
그 말을 하는사이 어느새 닥터의 얼굴은 다 나아 있었습니다.
"아리아. 저는 정말 진지합니다. 그 상처 정말로 치료 받는게 좋습니다. 제가 괜히 고집 부리고 있는게 아닙니다."
닥터가 아까전과는 달리 장난기 없이 말했습니다. -
104 ◆J36Z8gxtcY (1884744E+5) 2018. 12. 17. 오후 7:49:15잠시 와서 끌어올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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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J36Z8gxtcY (7063377E+5) 2018. 12. 18. 오후 7:10:09오늘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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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H9mZig2Lkg (0656395E+5) 2018. 12. 18. 오후 7:46:3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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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게쉬히테 (0656395E+5) 2018. 12. 18. 오후 7:53:39>>103
“하아...쓸모없고 귀찮은 것이....”
침입자의 그런 언행의 그녀는 관자놀이에 손을 대고는 짦게, 한번 숨을 순간 내쉬듯하면서 말합니다. 그나저나, 아리아가 깨어나버렸군요.
그녀는 당분간은 아리아가 깨어나지 않을거라 예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아리아의 회복력을 너무 과소 평가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이번에도 무리하고 있던가요.
그나저나 상부 관처라... 아리아와 당국과 연결고리에 대한 일이로군요. 보상이라? 또 다시 이야기가 길어 질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그녀였습니다.
“부정한(Unholy)상처에 대하여ㅡ, 이라면.... 여기 이쪽이 대신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예의를 갖추었으면 좋았을련만 이제와서야 태도를 고쳐먹고는 그렇게 말하는 친입자에게 그녀는 세이를 향하여 흘깃 바라보면서 말합니다. 그녀가 세이를 택했던 것은 딱이 뭔가 큰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 보다 어느쪽이 강할까요? 그저 그뿐이였지요.
## 답 레스를 올려둡니다! -
108 ◆J36Z8gxtcY (7063377E+5) 2018. 12. 18. 오후 8:09:26어서 오세요!
저도 바로 이어 올게요 -
109 ◆J36Z8gxtcY (7063377E+5) 2018. 12. 18. 오후 8:39:43"뭐든 됬으니까 게쉬히테가 내 의견을 대변하니까 게쉬히테 말대로 해... 죽겠다."
아리아는 손을 휘휘 내저으며 침대로 다시 일으킨 윗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곧바로 잠든 듯한 숨소리가 들립니다.
할말은 하기 위해 혼미한것을 버틴듯 합니다.
"제가요?"
게쉬히테가 세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하자 화들짝, 하지만 소리를 낮춘채로 말합니다.
"그렇군요. 아까 맞은 느낌으로 보면 매우 정갈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닥터는 아리아 쪽으로 조금 다가갔습니다.
"그나저나 게쉬히테는 감이 꽤나 좋군요. 상처에 대한 말은 거의 하지 않았는데. 이게 흔히들 말하는 여자의 감이란건가요?"
"사실 게쉬히테의 예상은 맞습니다. 허나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면서 계속해서 그는 설명을 이어 나갔습니다.
"아리아의 몸에는 부정한 기운의 공격이 침식 되어 있습니다."
"침식이요? 아리아라면 그런거 안 통하는 초인 같은 느낌이었는데."
"맞습니다. 통상의 공격이라면 아리아에게는 별 효과가 없었을겁니다. 어떤 독이나 저주도 버텨 버리는 몸인걸요."
"그런데 이 상처는 조금... 상위의 것이라서요. 정말 통상으로는 있기 어려운 그런것의."
"저는 그래서 이 약을 투약하러 온것입니다. '상부의 강한 명령'으로요."
그리고 닥터는 품 안에서 플라스크 하나를 꺼냈습니다.
"이 약은 부정한 기운을 강제적으로 아리아의 기운과 섞어버리는 약입니다. 계속해서 아리아 몸속에서 날뛰는 부정한 기운을 아예 아리아의 기운을 아예 녹여 동화 버리는거죠. 그러면 아리아의 몸에서는 부정한 기운이 더이상 날뛰지 않게 됩니다."
"그걸 왜 바로 투약 하지 않았는데요?"
세이가 그걸 묻자 닥터는 잠시 세이와 게쉬히테를 쳐다 봤습니다.
"제가 이 약을 만들고 나서, 아리아에게 주려 했지만. 딱히 주고 싶지 않아서 심술로 농담을 부렸더니 아리아가 여러분을 만나러 뛰쳐 나갔거든요."
그 뒤는 상부가 화냈고 제가 약을 여기 들고 왔다. 이건 알겠죠? 라고 닥터는 덧붙였습니다. -
110 게쉬히테 (0656395E+5) 2018. 12. 18. 오후 9:19:00>>109
필요한 순간에만 기상했다가 바로 다시 잠드는 것도 참, 기발한 재주로군요. 실제론 어쨌던 간에 그건 지금과는 상관없는 일이겠죠.
“함부로 제 이름을 부르지 마시죠.”
퍽이나 서로 알고지넨 사이인 것마냥 꺼리김 없이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침입자에게 그녀는 그렇게 답합니다. 감이고 자시고 간에 그녀는 이미 알고있는 사실을 들어낸 것 뿐입니다.
세이가 품어냈던 그 정갈한 힘의 파도는 그녀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저런 힘을 통하여 초상적인 치유력을 부여할 터입니다. 그리고, 힘이 특효가 아니던가요?
“어쨌든 간에, 그 본바탕은 엄연히 인간일테니까 말이야.”
좋군요, 그녀가 아리아를 과소평가하고 있었다는게 확실해 졌습니다. 이걸로 아리아에 대한 진실에 조금 더 다다른 거겠죠. 독은 어떨지 몰라도 저주는 초상적인 힘으로 인한 것인지라 면역계같은 것으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닐테지만 뭐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기원이나 작용성 뭐, 그런 것 따위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습니다.
“요컨데, 이녀석은 이번에 들러리 밖에 안된다는 의미일까. 세이, 너보다 이녀석은 이 '약' 따위가 훨씬 유용하다는 것 같구나.”
이어서, 침입자가 혼자서 멋대로 곤란하다는 듯이 이리저리 늘려놓듯이 하는 말에 그녀는 세이를 다시 한번 흘끗 바라보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사실, 굳이 그녀가 세이를 위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세이를 발끈하게 만들어서 힘을 발휘하도록 하여 저 친입자의 행동좀 틀어보려는 심셈이였죠.
“분하다면 스스로 증명해보이는 게 어떻겠니?”
곧이어 상태과 위중하다면서 고작 '약' 하나 따위로 때워보겠다는 말에 그녀는 세이에게 그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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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J36Z8gxtcY (2142576E+5) 2018. 12. 19. 오전 8:46:18"아하. 이름으로 불리시는게 싫다면... 그러죠."
닥터는 방긋 웃으며 다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제가 고작 이 약따위보다도 안 된다요???"
세이가 그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길길히 날 뜁니다.
"아뇨아뇨아뇨 그런 말은 안했습니다. 때리지는 마ㅣㅂ"
황급히 닥터는 말을 해보지만,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닥터는 세이한테 주먹을 또 한방 먹었습니다. 이번에도 면상에요.
빡! 하는 맑고 정겨운 소리를 내며 닥터가 바닥으로 내팽겨 쳐졌습니다. '레디오 가가!' 하는 의문을 알수 없는 비명과 함께요.
동시에 닥터의 손에서 이상할 정도로 빠르고 힘차게 플라스크가 날아가-
바닥에 깨졌습니다. -
112 이름 없음◆v.TAYcWkbs (7300345E+5) 2018. 12. 19. 오후 4:52:59시닙 호 주에요 손이 느린편이지만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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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J36Z8gxtcY (2142576E+5) 2018. 12. 19. 오후 5:27:55어서오세요!
인증은 이제 되었으니 이름칸에 호주 만 써두시면 됩니다! -
114 호(狐) (7300345E+5) 2018. 12. 19. 오후 6:00:47일상은 어디서부터 돌리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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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J36Z8gxtcY (2142576E+5) 2018. 12. 19. 오후 6:05:52어서 오세요!
이름칸에는 '호주' 혹은 호(狐)주 이렇게 하면 됩니다!
글쎄요... 일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개장 할때 부터 호는 있었던 것으로 한다. 그러면 일단 자잘한 문제들은 없는셈 치지만 억지로 있던 셈 쳐서 어색하다.
2 1스레부터 지금까지 없었던 이유를 풀어낸다. 지금껏 바빠서 하숙집이 개장하고도 못 왔다던가 잠깐 멀리 여행을 갔다고 한다던가...
어떤 쪽이 나을까요?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떠오르는게 있나요? -
116 호(狐) 주 ㅡ 에필로그? (7300345E+5) 2018. 12. 19. 오후 6:29:09
"아리아랑 만난지도 이제 5년째 접어드는데 말이지."
은은한 음악, 재질이 좋은 원두의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기분좋은 포슬함이 온몸을 노곤하게 만드는 오후 시간. 사내는 직접 내린 원두커피를 음미하다말고 운을 뗀다.허공을 지그시 응시하는것이 과거를 떠올리듯 퍽 그리운 눈치다.
누가보면 괜히 궁상떠는것이라 할수도 있겠다.
텀을 두고 화사하게도 미소지은 그는 이내 망설임 없이 잔을 내려놓았다. 잔안에 든 커피가 크게 출렁였다. 사내가 시선을 틀어 아리아를 마주 바라보았다.
"커피맛은 여전하다고 해야되나… 그건 그거대로 대단한 일이지만. 전에도 말했지만 레스토랑만 운영하는건 어때?"
뭐하면 내 바에서 요리를 만들어줘도 되고? 어깨를 으쓱이고는 고개를 절레 절레 내젓는다. 그녀의 커피만드는 솜씨에 감히 안타깝다 말하고 싶은 듯 했다.
그러나 말하고 싶은것이 더 있는듯 입술을 달싹이다,말없이 푹 눌러쓴 모자를 벗어버린다. 아리아에게 있어 분명 익숙한 얼굴이리라.
"다녀왔어. 아리아."
멍하게 있으면 어떻게? 어색하게 두팔을 벌렸다.
호. 그가 돌아왔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다는핑계로 이곳저곳 여행을 다닌 끝에, 비로소 그는 정착할곳을 정했다. 바로 이 곳, 아리아의 하숙집에.
//이러면 되나요...? 프롤로그 같은? 느낌인데… 왠지 엔딩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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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J36Z8gxtcY (2142576E+5) 2018. 12. 19. 오후 6:43:19그렇게 호가 돌아오자 그녀가 웃으며 반깁니다.
"어서와."
다차원 하숙집에 어서오세요
完
이진 않습니다 당연히. 호는 그런식으로 아리아를 다시 만나보고 싶었겠지만.
지금은 아리아는 아파서 누워 있습니다. 아플일 없던 튼튼한 아리아가 무슨 일일까요?
일단 그동안의 있던일을 정리 해봐야겠군요.
아리아가 하숙집을 개장하고 게쉬히테와 지내다가 얼마 안가 아리아는 세이라는 다른 차원의 성녀였던 세상 물정 모르는 세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간 게쉬히테, 세이와 같이 지내다가 아리아는 매우 급한 일이 생겨 게쉬히테와 세이에게 하숙집을 맡기고 몇개월간 자리를 비웁니다.
그리고 얼마전 아리아는 돌아왔지만, 큰 상처를 입고 누워 있는 상태 인겁니다.
게쉬히테는 지금 자리를 비웠으며 오랜만에 돌아온 호를 반겨줄 사람은...
세이 뿐이었습니다. situplay>1535036154>66
그리고 세이가 호를 보자 마자 한 말은
"엥."
이라는 기운 빠지는 한 마디 뿐이었습니다.
"저... 누구신가요?"
호는 지금 막 하숙집에 도착해 세이를 마주한 상황인거죠.
/제가 먼저 선레를 쓸까 했는데 먼저 쓰셨네요! 그렇게 쓰면 됩니다! -
118 호 주 ㅡ ?????? (3088758E+6) 2018. 12. 19. 오후 7:04:12"음?"
제법 무거워 보이는 캐리어를 끌고 하숙집까지 오는 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기억력이 좋은 데다 나름 현명하다 스스로 자부할 정도니까.
그런데 있으라는 집주인은 어디로 가고 초면이 분명한 이가 저를 맞이하는 건가. 호는 난감한 듯 웃었다. 이럴 때일수록 웃음이 나오는 건 직업병에 기인한 습관, 혹은 버릇인지도 몰랐다.
일단 도둑으로 몰리는 것만큼은 봐줬으면 하는데. 귀찮은 것만큼 그가 질색하는 것도 없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생각했던 대로 따라주지 않는 상황이 원인이리라.
결국 호는 깊게 숨을 내쉬고는 성인 여성? 으로 추정되는 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방긋 미소지었다.
"음… 혹시 아리아의 지인?"
그간 여행으로 하숙집에 새 식구가 든 것도 몰랐다. 하기야 그걸 신경 쓸 신경을 쓸 여력이 어딨었나. 편지 한 장 달랑 남겨두고 자리를 비운 인간이 본인이었다.
여하간 호는 되게 될 수 있으면 여성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길 바랐다. 이제 같이 살 사이인데 괜히 사이가 나빠져 마주칠 때마다 곤란해지는 건 사양이었다.
"나는 호라고 해. 3년 전까지 이곳 주민이었는데 여행으로 잠시 자릴 비웠거든. 아리아를 만나고 싶은데 어디를 가야 만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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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호 주 (3088758E+6) 2018. 12. 19. 오후 7:05:11앜ㅋㅋㅋㅋㅋ 제대로 잘못짚.... 부끄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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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J36Z8gxtcY (2142576E+5) 2018. 12. 19. 오후 7:18:00"으음..."
호가 들어와 자기 소개를 하자 세이는 호의 주변을 빙글 빙글 돌며 그 주변을 지긋이 쳐다봅니다.
그러다가 뭔가 만족했는지 방긋 웃습니다.
"그래! 반갑구나! 나는 바로 세이 드 리크. 고귀한 성녀이시다!"
밝게 인사합니다. 조금... 오만하게요?
"아리아씨는 안타깝지만..."
세이는 분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젓습니다.
"아니다 이 오만한 녀석아." "으갹!"
팡! 하는 소리와 함께 세이가 바닥에 나뒹굽니다. 아리아의 충격탄이군요.
아리아가 나왔습니다. 호가 기억 할 때보다 많이 기운 없는 그리고 몸에 흉터가 늘어 있는채로 였습니다.
"오랜만이야 호 할배. 몸 건강해 보이는데."
//
일상 할때는 세이 - 호, 호 - 세이
이런식으로 캐릭터 이름만 적어도 된답니다! 호주 라고 쓰는건 일상이나 이벤트가 아닌 상황, 잡담 할때 쓰면 되고요! -
121 ◆J36Z8gxtcY (2142576E+5) 2018. 12. 19. 오후 7:22:22>>119
아닙니다!
제가 사전 설명을 제대로 하질 않은것이 문제죠. -
122 호 -아리아,세이 (3088758E+6) 2018. 12. 19. 오후 7:51:46아하하… 박력 있는 인사네. 보기와 제법 다른 세이의 인사에 그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해 보인다. 그런데도 스마일, 스마일. 영업 형스마일 같은 꾸며낸 웃음은 여태 입가에 걸어진 채다.
그는 분 단위로 바뀌는 세이의 표정과 행동에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고민하기로 했다. 상대는 척 보아도 어딘가의 높은 사람인 것 같았고 저 오만한 태도나 아랫것을 이르는 말투 같은 걸 유추하면 대강 사이즈가 나왔다. 아리아 그 녀석. 또 어디선가 이상한 걸 주워온 건가.
"저기, 내가 지금 바빠서. 알려주지 안…."
겠니? 뒷말은 펑 하고 터지는 요란한 소음에 묻혔다.
아리아의 충격 탄이었다. 괜찮냐. 호는 요란하게도 넘어진 세이를 일으켜주면서도 시선은 충격 탄이 날라온 곳을 주시했다. 하얀 손이 벽을 더듬고 이어 익숙한 목소리도 들려왔다.
호가 어깨를 으쓱이며 뚱한 말투로 말했다.
"누가 할배냐. 그보다 이 녀석은 뭐…. 아리아?"
잠깐.
그는 이어 말할 수 없었다. 놀랐기 때문이다. 대체 어떤 놈이 여자애의 몸에 저런 상처를 낸 건가. 일단 표정이 드러나지 않게 노력했지만 이미 그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져 버렸다.
이제 그의 얼굴은 어딘가 화가 난 것 같기도 하고 속상해하는 것도 같았다. 호는 당장이라도 아리아에게게게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참으며 세이가 일어나는 것까지 확인하고 곧장 걸음을 옮겼다.
다리가 긴 덕분에 얼마 안 가 그와 그녀 사이의 거리가 확 줄어들었을 때쯤 호가 그녀의 팔 가에 손을 뻗어 들었다.
"나 없는 사이에 그런 취향이 생겼는지 몰랐는데."
장난기 다분한 목소리와 상반되게 그의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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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호 주 (3088758E+6) 2018. 12. 19. 오후 7:54:44>>121 아니에요 ㅠ 잘못 이해하는 제 잘못이죠!
손이 너무 느리고 돌리는거 엄청 오랜만이라 자꾸 퀄이 떨어지네요 그래도 상냥상냥 상대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스레주 짱... 야사시이.... -
124 ◆J36Z8gxtcY (2142576E+5) 2018. 12. 19. 오후 8:06:30"애초에 바쁜 사람이 여기 오는건 못 봤어!"
세이-> 백수
게쉬히테 -> 일 안함
루나-> ...아무튼 일 안함
정말 일 안 하는 사람만 모이는곳이긴 하군요. 호를 제외하면 말입니다.
"그럼 너라도 일해. 이 백수 성녀."
아리아는 다리를 꼰채 벽에 기댑니다.
"그치만..."
"이러지 않으면 아리아씨-"
"그럴리가 없잖아." 하고 아리아는 말을 끊어 버립니다.
팡! 소리와 함께 충격탄이 날아듭니다.
레이도 구구!' 하며 세이가 다시 쓰러집니다.
그리곤 다가오는 호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다른 사람 곤란하게 하는 말솜씨는 여전하네. 취향 아니거든."
호가 잡은 아리아 팔에는 잔 흉터가 어느정도 보였습니다.
몇년전 호가 만났을때도 아리아에게 여기 저기 흉터가 있기는 했습니다. 대전쟁시대에 싸웠던 한 명이니까요.
그러나 이번에는 눈에 띄게 더 흉터가 많아졌죠.
"이상한 생각마. 이젠 정말 이런거에서 발 돌릴거니까."
진짜 죽을 뻔했으니까요. -
125 호 -아리아 (3088758E+6) 2018. 12. 19. 오후 8:38:55다시 한번 확인해보아도 성한 곳이 거의 없었다. 역시 제가 잘못 본 것이 아니었다. 차라리 제가 잘못 본 것이라면 다행이지. 또 무슨 일에 휘말려 이리도 상처 투성이란 말인가.
화가 나는 건 은인이자, 가족같이 여겼던 그녀를 지켜주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어째서 그녀는 제게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던 것일까. 또 그 사람 좋음이 튀어나오기라도 한 걸까? 괜히 소동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바보같은 생각.
"개판이군."
그사이에 몇 번이나 오가는 말씨름과 소음이 터지고 잠잠해졌다. 가만히 그 둘이 대화하는 걸 듣던 호는 결국 어처구니없음에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도 그랬듯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리아와 그를 제외하고 아무도 없다는 건가. 하숙비는 제때 받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뭐, 본인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니 지나가도 좋을 것이다. 신경쓰이는건 어째서 그녀의 몸에 상처가 생겼냐는 거다.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곳곳에 새겨진 오래된 상처부터 시작해, 새로 생긴 자상이 그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호는 저도 모르게 아리아를 쥔 손목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아리아가 이쪽을 돌아보았다. 다른 사람 곤란하게 하는 말솜씨는 여전하네. 취향 아니거든. 비꼬는 것이 분명한 말마디는 기분 나쁘다는 투가 역력했다.
그러나 이런 귀여운 불평에 호가 그만둘 리 없었다. 그는 약올리듯 저도 따라 새침하게 콧방귀를 뀌었다.
"취향이 아니라면서, 이렇게 보이는 곳에 남기면 쓰나~ 전혀 설득력 없게. "
이상한 생각마. 이젠 정말 이런 거에서 발 돌릴 거니까. 진짜 죽을 뻔했으니까요.
당연하지만 그녀는 그가 대화를 이어 나갈 때마다 질색팔색 했다. 그걸 노리고 한 짓이지만. 이 정도로 타인에대한 경각심이 생길 것이라곤 기대도 안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됐으려나… 그가 두 손을 들어 그만두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래서? 내가 없는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
서 있는 것도 버거워 보이기에 잡은 손을 떼고는 두 어깨를 짚었다. 그대로 제 쪽으로 기대게 하려한다.
이대로 누울 수 있는 장소에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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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J36Z8gxtcY (2142576E+5) 2018. 12. 19. 오후 8:54:07아리아는 팔에 힘이 들어가는것을 느끼자 살짝 입꼬리 올려 웃으며 말합니다.
"괜히 감정 소모하지마 호 할배. 옛날 있던일 좀 청산 하고 온거야. 이제 진짜 끝났어."
고개를 까닥이면서 몸 근육을 조금 풀며 아리아는 기댄 벽에서 다시 일어 섰습니다.
호가 기대게 하려 하자 아리아는 괜찮다는듯 손을 내밀어 거절의 표시를 하는군요.
"마음은 고마운데 하지마. 아무리 힘들어도 쓰러질 정도는 아냐."
"일들이야 여러저러 있었지. 세이. 게쉬히테는?"
"글쎄요. 게쉬히테는 언제나 자기 맘데로 돌아다니니까 어딘지는 몰라요."
"하긴. 그러고보니 호도 게쉬히테 만나 봐야 될텐데. 오랜만에 보는거 잖아. 게쉬히테 안 보고 싶었어?"
게쉬히테. 아리아가 보호자로 나선 첫번째 사람이죠. 아리아와 오래 알고 지냈으니 호도 게쉬히테는 알겁니다. -
127 ◆J36Z8gxtcY (2142576E+5) 2018. 12. 19. 오후 8:54:24오늘 일이 있어서 여기서 킾 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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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호 주 (3088758E+6) 2018. 12. 19. 오후 8:58:53마침 저도 일이 안끝나서 더 늦어질것 같았는데. ㅠㅠ 시간 있을때마다 꼬박 들어오도록 할게요. 저 상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아리아 언니 너무 매력쩔어요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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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J36Z8gxtcY (7954734E+5) 2018. 12. 20. 오후 3:01:44갱신~
두분다 시간 나면 언제나 일상 이어주세요! -
130 ◆J36Z8gxtcY (7954734E+5) 2018. 12. 20. 오후 6:25:1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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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H9mZig2Lkg (350498E+53) 2018. 12. 20. 오후 7:43:0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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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게쉬히테 (350498E+53) 2018. 12. 20. 오후 7:58:14>>111
“애초에, 저는 당신과 더는 한자리에 있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예의 그 '침입자'가 여전히 태도를 고수하면서 말하면 게쉬히테는 그렇게 비꼬듯이 말합니다. 이어서 손쉽게 그녀의 충동질에 넘어간 세이가 화내며 그 친입자의 면상에 후려갈기는 모습을 보니 나쁘지 않군요. 아니요, 이건 좋다고 해두어도 좋겠지요.
“후훗.....”
게쉬히테는 이후에 벌어지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비웃듯이 살짝, 웃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예상보다는 좀 어긋나기는 했지만 재미는 있었으니 상관없겠죠.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꺼니? 세이.”
그리고는 그녀는 바닥과의 오붓한 한때를 즐기는 침입자는 무시하고 세이를 바라보고는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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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H9mZig2Lkg (350498E+53) 2018. 12. 20. 오후 7:58:39# 답 레스를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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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J36Z8gxtcY (7954734E+5) 2018. 12. 20. 오후 9:58:02“아아아아우아 으아 그러게요!! 약 어쩌죠? 저게 없으면...”
“그런가요? 전 계속 같이 있고 싶은데. 후후후훗...”
닥터가 능글맞게 말하자 세이가 딴죽을 겁니다.
“중요한게 그거야? 그보다 코피부터 닦고 말하지!”
세이가 때리긴 했지만요.
“사실 방법이 있답니다. 여기 신성력을 다루는 사람과 어두운 방향의 쪽의 힘을 가진 두 사람이 있잖습니까?”
“쉬운 일은 아니라 미뤄두고 있었는데,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패하면 아리아한테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성공하면 완쾌 그 자체 거든요.” -
135 게쉬히테 (350498E+53) 2018. 12. 20. 오후 10:34:20>>134
“계속 그 입을 놀리면 더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저는 세이처럼 가볍게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놀라는 세이는 신경쓰지 않고. 침입자가 그렇게 응수하자 그녀는 날카롭게 노려보면서 그렇게 말합니다. 어느정도 진심이 섞인 말이라, 정말로 작정하고 반죽음 정도로 만들 생각으로 말입니다. 뭐ㅡ 그렇게 된다면 이후에는 아리아가 한소리 할 것 같지만 무시하도록 합시다.
“어이가 없네요. 어찌나 대단하신 약인지 그것으로 하는건 쉬운데, 정작 그 본태가 되는 것으로는 어렵다니. 그저 세이가 그 힘으로 불경함을 씻어버리면 될 일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또 다른 방법이라고 하면서 말하는 그 자에게 게쉬히테는 비꼬듯이 그렇게 말합니다. 그 말은 편견적이고, 어쩌면 무식할수도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녀가 실제로 그렇다기 보다는 애초에 사정이라던가,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 같은 것을 의도적으로 상정하지 않은채 한 말이 였죠. 사실, 왜 그런지는 그녀도 저 침입자의 발언을 요약하면'상극성으로의 상쇄'를 뜻하니 어느정도는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단 그뿐 만이 아니라는 것도요. 세상에는 늘 '적절한' 방법이라는게 있는 법이죠. 빈 잔에 물을 따를 때에는 약하게 물을 따라야만 더욱 잔에 잘 담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건 그녀 안에서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그럴 마음이 드냐 드지 않느냐가 중요한 거죠. -
136 ◆J36Z8gxtcY (1670105E+5) 2018. 12. 20. 오후 11:42:59닥터는 게쉬히테의 날카로운 말에 안 그러겠다는듯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설명했습니다.
"이야. 네 그렇죠. 저로서는 이 별볼일 없는 약을 만드는데는 정말 시간도 돈도 많이 들였습니다. 아리아의 상태라는게 정말 특이한 케이스라서 말이죠."
"특이하던 말던! 게쉬히테 말대로잖아. 나쁜 기운이면 그냥 내 신성력으로도 치유가 되는거라고!"
세이가 반박하자 닥터는 고개를 젓습니다.
"일이 그렇게 쉬웠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신성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부 쪽에도 많이 있습니다."
라면서 닥터는 하나아... 둘... 손가락을 꼽으며 신성력을 가진 사람을 세어 봅니다.
"아니네요. 손가락에 꼽을 정도네요. 신성력으로 따지면... 세이 당신정도의 신성력을 가진 사람은 없을것 같군요. 그러나 신성력 만으로 해결할수 있었다면, 약도 만들 필요 없었을겁니다. 제가 여기 올 이유도 없었을테고요. 가능했으면, 세이 당신이 빗자루질 하듯 단번에 싹 사라졌을테니까."
"그럼 해보면 되지!"
세이가 곧바로 손을 모아 기도를 순식간에 외우자 눈부신 빛이 방안을 가득 채웁니다.
그러자 닥터가 곧바로 놀라서 굳었습니다.
그 다음 누가봐도 놀라운 신성함이 아리아 에게로 내려가려 했습니다.
그 순간 닥터가 세이에게 뛰어 들어 제지 했습니다.
"안됩니다!"
"제가 말했잖습니까.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었다고요."
"아리아 몸안에 스며든건 아리아의 몸속에 깊이 숨어 있는겁니다. 아니, 아리아의 일부분과 결합해 버려 있는겁니다. 즉 신성력으로 오염된 부분은 오려낼수 있지만..."
"그러면 신성력은 아리아의 오염된 부분채로 없애 버릴겁니다."
그걸 듣자 세이는 신성력을 흩어버리고 고개를 푹 내립니다.
"뭐야 그게... 그럼 어떻게 치료 하는데."
"못 합니다."
"어두운쪽 기술을 가진 사람과 협력이 없다면, 말입니다."
그러면서 닥터는 게쉬히테를 쳐다 봤습니다.
"어떻습니까 그래서. 당신이라면 저 오염된 부분의 조정을 해볼수 있을것 같습니까?" -
137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4:24:4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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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이름 없음◆JEf0WNMuVY (353684E+48) 2018. 12. 22. 오후 5:26:28그런고로 마왕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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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5:29:38어서오세요 마왕주!
시트는 확인됬으니 이름칸에 인코대신 마왕주 라고 쓰시면 됩니다! -
140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5:32:18그럼 마왕주로 하구...오랜만에 시트 올리고 상황극판에 왔네~ 이제 뭘하면되지(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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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5:41:17일단 일상을 해서 입주 하는것부터 해보죠!
일상 언제 가능한가요? -
142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5:42:29입주부터 하는거구나~ 일상이라면 지금 바로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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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6:23:2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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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6:28:30>>143
안녕!! 신입인 마왕주야! -
145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6:29:57>>144 안녕하세요, 새로오신 분이시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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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6:31:42>>145
맞아! 오랜만에 상황극 돌리려고 했다가 마침 느긋하게 돌릴 수 있는 스레인가 싶어서 말이야! 반가워! -
147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6:33:54>>146 네, 원하시대로 느긋하게 본 스레를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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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6:34:48근데 캡틴이 일상이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기다리구 있는 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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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6:36:02>>148 지나간 레스를 보면 그런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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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6:38:10차피 달리 할일도 없어서 상관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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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6:42:01그러시군요. 원하신다면 제가 부레주의 권한으로 '입주 이벤트'를 진행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혹은..... 이대로 스레주를 기달리셔도 좋습니다! -
152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6:43:03무엇을 하거든 그것은 디아블로스주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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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6:48:25부레주였구나! 음, 그래도 일단 스레주를 기다릴게. 너무 안 오겠다 싶으면야! 그때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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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6:51:45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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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6:54:57그럼 잡담이나 하구 있을까? 아, 그럼 부레주가 게쉬히테주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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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6:55:07시트스레 둘러보는 중이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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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6:57:33그렇습니다! 더불어 별도의 MPC(?)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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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6:58:51M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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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7:02:05뭐라고 불러야 할지 애매해서 이렇게 호칭하고 있는 것입니다만, 간단히 말해서 조종하는 캐릭터가 여러명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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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7:04:24아하 그런거였구나! 부레주니깐 말이지! 좀 바쁠거같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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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7:06:46이외로 생각보다는 '스레 자체로는' 바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제가 다루고 있는 캐릭터는 2명 뿐이기 때문이죠.
진행에 따라서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거나, 이미 기존의 만들어둔 캐릭터를 맞아서 상황극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만. -
162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7:09:10그렇구나~ 진행에 따라서 인물 생각하는 것은 좀 힘들겠는데~ 암튼 엄청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라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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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7:12:45저의 경우에는 노력도 노력이지만 그보다는 하고 싶었던 다른 배역의 캐릭터를 스레에 집어 넣어보는 것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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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7:13:48그렇구나~ 그건 또 재밌을거 같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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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7:21:22음... 이 이상은 '파앗'하고 떠오르는 주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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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7:22:34대화의 주제가 고갈될 때의 이 적막함 서글프구먼...그럼, 입주 이벤트는 부레주와 하는게 좋겠네~ 아직까지도 안왔으면 레주가 많이 바쁜거 같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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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7:27:40그럼, 저와 입주 이벤트를 시작하시기로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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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7:28:28응응!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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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7:30:53알겠습니다. 다만, 부레주인 고로, 스레주와 말하셨던 '닥터'에 관련된 사항은 빠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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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7:32:55물론, 나누셨던 그 닥터와 관련된 설정이 없었던 일로 되는거 아니라 이번만큼은 묘사상 그렇다는 것입니다. 추후 상황은 스레주가 해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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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7:33:33아, 그건 그렇겠네. 음...근데 입주 이벤트니깐 그냥 하숙집에 살기 시작하는 느낌으로 하면 괜찮지 않을까? 닥터까지 만나고 여차저차까지야 뭐~ 나중에 스레주에게 물어보고 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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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7:36:08어쨌거나, 디아블로스주는 하숙집 '어텀리프'에까지 도달하게 되는걸 대략적이던 상세하게던 원하시는 대로 묘사하셔서 선레를 시작해주세요. 그럼 이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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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7:41:05그럼 잠깐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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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7:47:14느긋하게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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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리레오 안단테 피카로 (353684E+48) 2018. 12. 22. 오후 7:47:46손가락만한 작은 종이를 들고 있는 채 거대한 체구의 악마가 지나가고 있었다. 이미 이곳 주민들은 이러한 악마 같은거 정도야 일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인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고 그것은 마왕 또한 마찬가지였다. 아니, 신경쓰지 않았다기보다는 생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이곳은 일단 인간계랑 비슷해보이기는 하지만 종족은 매우 다양하며 쇠붙이로 만들어진 것들이 돌아다니고 건물은 마계에서 본 적 없는 깔끔한 모양새들을 하고 있었다.
여하간, 이러한 낯선환경에 떨어지다가 '엑스당근'에 급소에 찔려버려 생사를 넘나들던 중 '닥터'란 존재에게 치유를 받게 되었다. 그것은 정말 다행이었지만 이 알 수 없는 장소에서 가만히 있던 마왕을 향해 닥터 종이와 함께 이 장소를 찾아가라고 하였다.
하숙집이라고는 하였는데 그것으 무엇인지 이 마왕이 알 턱은 없었다.
여하간 종이에 적힌대로 길을 지나자 '어텀리프'라는 이름이 보였다.
목적지에 도착한 마왕은 우렁찬 목소리로 포효하면서 말하였다.
"그곳에 아무도 없는가!!! 이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가 사람을 찾고 있도다!!!"
기세좋게 말한 마왕은 그 말을 한 다음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려보기로 하였다. -
176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7:51:30갱신합니다!
마왕주 정말 죄송합니다!
강아지 나오는 영화 보다가 그만 정신이 팔려서... -
177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7:53:05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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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7:53:25게쉬히테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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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7:53:37오 스레주 안녕 어서와~ 강아지는 귀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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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7:56:59늦게와서 죄송합니다. 디아볼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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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7:58:05>>180
응? 스레주 때문에 분위기가 이상해졌잖아 책임져.
이게 아니고! 그럼 입주 이벤트는 어떻게해야하지? 스레주가 해주는거야? -
182 ◆J36Z8gxtcY (3837345E+4) 2018. 12. 22. 오후 7:59:36일단 그럼 일상은 게쉬히테주랑 하게 되나요?
허용만 해주면 저도 같이 일상 하고 싶은데... -
183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8:00:14지금 제가 답 레스를 작성중입니다만, 동시 진행을 할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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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J36Z8gxtcY (3837345E+4) 2018. 12. 22. 오후 8:01:02>>181
알겠습니다. 디아볼로스님.(좌징 좌징장)
입주 이벤은 일단 제가 해주고 싶지만 게쉬히테주랑 마왕주 의견을 들어봐야죠.
셋이 같이 일상 하는건 어떨까요? -
185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8:04:24나는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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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8:09:18지금 레스를 작성중이니 아리아주도 아무쪼록 원하는대로 들어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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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J36Z8gxtcY (3837345E+4) 2018. 12. 22. 오후 8:11:30마왕 - 게쉬히테 - 아리아 이 순으로 일상을 하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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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8:13:25오케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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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입주 이벤트 (디아블로스) (6853206E+4) 2018. 12. 22. 오후 8:20:10>>175
어텀리프의 정문이 크게 열리고는 그와 동시에 우렁찬 목소리가 까페의 울려퍼져나갑니다.
“어서오세요,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알레프는 언제나 그렇듯이 3개의 보좌 드론들을 곁에 대동한 채로 어텀리프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좀 다른데 그녀는 평소와는 달리 웨이스트리스 복장을 한 상태이였고 한번 미소를 짖고는 다정다감하게 인사하며 응대합니다. 평소에 보이던 기계적인 언행이 아닌 자연스런 태도로 말이죠. 평소와는 그 갭이 엄청나지만 이것은 전부 다 이유가 있었는데 이때를 위시해 알레프가 스스로 작성한 서브 루틴인 가정용 프로토콜(Domestic protocols)의 일환이였습니다. 그걸 처음으로 선보이는 때가 이때였다는 거였죠. 어쨌거나 뒤이어 그와 동시에 내부의 중앙 카운터에서 세세한건 알레프게 맡겨둔채로 본인은 느긋하게 편한대로 않아서는 책이나 읽고 있었던 게쉬히테는 갑작스런 우렁찬 목소리에 정문을 바라보고는 그 장본인의 자태를 바라보았다가 작게 한숨을 한번 쉽니다. 그녀는 이번에도 소란스러워질것 같다고 직감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읽고 있던 책을 덮고는 내려놓습니다.
-
190 ◆J36Z8gxtcY (3837345E+4) 2018. 12. 22. 오후 8:35:20닥터는 그 종이를 주면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 뭐가 어찌됬건 지낼곳을 구하긴 해야죠.
마왕님이 등장하자 안에서 맞이하러 둘이 나왔습니다.
일단의 앞의 알레프.
그 뒤로 하숙집 주인인 아리아가 나왔습니다.
“누가 보헤미언 렙소디라도 부르나. 뭐야 누군데 인간 찾아.”
약간 비칠할듯 말듯하게 걸어나온 아리아는 알레프가 먼저 마왕님을 환영하는것을 봅니다.
“이런 현실이... 이런 현실이 있단 말이냐?”
“게쉬히테나 세이는 안 일할적에... 이렇게 일한다니...”
“저도 일하잖아요!!”
세이가 외칩니다.
윗층 침대에 누운채로요. -
191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리레오 안단테 피카로 (353684E+48) 2018. 12. 22. 오후 8:49:42"하숙집이란게 무엇이더냐!!!"
무엇을 도와줄거란 물음에 마왕이 우렁차게 외쳤다.
하숙집이란 개념조차 모르는 이 마왕은 '닥터'가 말한 하숙집이란 얘기를 들은 채 아무것도 모른채로 도착하였을 뿐~
//으아 지금 통화중이라 미안행~ -
192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8:51:21>>191 괜찮습니다. 천천히 해주세요, 통화를 끝맺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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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J36Z8gxtcY (3837345E+4) 2018. 12. 22. 오후 8:53:50아리아는...
저 질문에
‘내 거’
라고 대답할겁니다 ㅋㅋㅋㅋ -
194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리레오 안단테 피카로 (353684E+48) 2018. 12. 22. 오후 8:56:43"호오 인간들이로군!"
마왕은 나타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렁차게 혼잣말을 하였다. 이내 나타난 사람들을 향해 마왕은 자신의 손에 적힌 쪽지를 들이밀었다. 손톱 때문에 꾸겨져서 글자가 잘 안보일 것이다.
"닥터란 자가 나의 목숨을 구해주고 하숙집에 들어가라는 조언을 하였도다! 그러나! 이 몸은 하숙집은 뭔지 모른다! 닥터란 놈은 나에게 이런 종이 쪼가리를 주면서 찾아가라더군! 그래서 무엇이더냐 하숙집은! 이 곳은 뭐하는 세계인가?!"
마왕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이 세계에 처음 건너온 사람답게 행동하였다. 이 곳이 어딘지 또...자신이 모르는 '하숙집'에 대한 개념을 마왕으로써 정중히 물어보았다.
"쉽사리 대답하지 않는다면 대답하게끔 만드는 방법을 보여줄 수도 있다만."
아니면~ 조금 무례할지도 모른다. -
195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리레오 안단테 피카로 (353684E+48) 2018. 12. 22. 오후 8:57:01휴우~ 일단 급하게 다시 작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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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입주 이벤트 (디아블로스) (6853206E+4) 2018. 12. 22. 오후 9:20:19>>194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하숙, 또는 boarding house. 는 일정한 주거 양식을 갖춘 건축물에서 해당 건축물의 소유자에게 일정한 양식의 계약을 맺음으로서 그에 합당하는 주기적인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소유자에게 건축물의 일부에 점유권을 임대 받고 의식주를 해결하는 사회제도 입니다.”
디아블로스가 당당하게 외치며 그렇게 묻자. 알레프는 또 다시 한번 미소를 살짝 짓고는 바로 사전적인 설명을 말해줍니다. 그 말을 끝으로 알레프는 여전히 다소곳히 양손을 포개에 앞에 두며 태도를 유지하며 디아블로스을 바라봅니다. 마치, 다음 주문(?) 받기 위해서 대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이 인물은 까페에서 적당히 끼나나 때우기 위해 온 것은 아닌게 확실하겠죠. 실제야 어떻든 간에 알레프는 스스로 업무(?) 충직할 뿐이였습니다. 이렇게 살랑사랑 거리는 태도 또한 가정용 프로토콜을 위시한 인격 서브 루틴이기도.
“꽤나, 소란스러운 인물로군요....언동을 보아하니, 단순 식사나 하려 온 것은 아니겠죠....”
그와중에서 알레프과 달리 뭔가 아니꼬운 듯한 표정을 지으며 여전히이 내부의 중앙 카운터에서 앉아서는 멀찍히 광경을 바라보던 게쉬히테는 딱히, 상대가 듣던 말던 신경쓰지 않고 그녀는 생각을 곧이 곧대로 들어내며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그보다 저 인물을 대체 어디서 왔길레 하숙집이라는 것도 모는 걸까, 하고 그녀는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상당히 후미진 곳에서 떨어진 인물이겠죠. 그나저나 저러한 언동이라면...... -
197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9:38:59닥터라는 이름을 듣자 아리아는 곧바로 :(한 얼굴을 지어 버립니다.
"그 녀석이 왜. 왜 보낸건데."
아리아의 얼굴은 '또 골칫거리가 생겨 가는 느낌이야' 였습니다.
아리아는 곧바로 마왕님의 쪽지를 잡아채 그 내용을 읽었습니다.
"아리아. 이걸 읽었으면 당신은... 아씨 찢어져서 잘 안 보이네.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를 만났겠죠. 굳이 풀네임을 다 써야 했어??"
"그리고... 다음 다음...디아블로스는 현재 거주하는곳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 적응 할려면 정착하고 살아가야죠. 제가 감당하기는 싫 어려우니 아리아씨가 잘 돌봐 주시길. 잘 부탁드립니다. 이만. >_-."
짝! 하는 소리와 함께 아리아는 바닥으로 쪽지를 내던졌습니다.
"닥터 진짜 때려주고 싶다..."
부글 부글 끓어오르는 마음을 억눌러 천장을 쳐다보다 이내 가라 앉았는지 아리아는 마왕에게 다시 시선을 내렸습니다.
"그래. 여기 지내러 온거라는데..."
아리아는 뭔가 말하려다가 입을 다시 닫았다 겨우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 돈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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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리레오 안단테 피카로 (353684E+48) 2018. 12. 22. 오후 9:49:39하숙집에 대한 질문은 알레프가 대답해주었다. 무척이나 사전적이고 친절한 용어 때문에 보통 상식이 박힌 사람으로서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모종의 계약이나 그로 인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마계도 마찬가지였는지 마왕은 고개를 한번 힘차게 끄덕였다. 알아들었따는 뜻인거 같다.
"과연! 이 몸이 계약을 통해 이곳에서 생활하란 것인가!! 갈곳이 없다고 하였더니 그 짜증나는 인간이 다시금 이 몸에게 보탬이 되었구나!"
그 짜증나는 인간은 아마도 닥터를 칭하는 말일 것이다. 조금 시끄러웠던 듯한 인상이 머리 깊게 박힌듯하다.
아리아는 마왕의 쪽지를 잡아채 그 내용을 읽는 듯해보였다.
돈은 있냐는 그녀의 질문에 마왕은 곰곰히 생각하는 듯 하더니 갑작스레 큰 웃음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겠나
"크하하하하하하! 마왕인 이 몸에게 돈을 요구한다는 것인가? 마계든 인간계든 어느 것이든 이 몸이 바라는대로다! 방금 나에게 하숙집에 대해 설명하였던 내용 중에 계약이 바로 돈이었나 보군! 하지만!! 이!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에게! 계약 조건을 내거는 것은 결코 불가능할 것이다!!"
꽤나 힘차게 말하면서 한쪽 손에 지옥불을 만들어내는 마왕은 마치 힘으로 행세하려는 듯해보였다.
일단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지금의 마왕은 마계에 비하자면 약하다는 것이다. 어...그러니깐...좀 많이 말이다. -
199 이름 없음 (9079993E+4) 2018. 12. 22. 오후 10:13:39시트써보려고 질문몇개 시트스레에 적어놨는데 답변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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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입주 이벤트 (디아블로스) (6853206E+4) 2018. 12. 22. 오후 10:21:11>>198
“손님께서, 하숙을 원하신다면 정식 절차를 거쳐주시길 바랍니다.”
상대의 빈번히 과장된 약간 이상해 보일수 있는 언동에도 알레프는 별다른 신경 쓰지 않으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설명합니다. 이윽고, 아리아의 말에 상대가 고민하는 듯하자 알레프는 상대의 다음 행동을 대기하면서 지켜봅니다. 다소곳한 태도는 여전합니다.
“경고. 변칙개체의 적대적 변화를 포착. 최우선 행동 규약에 따라, 아이솔레이션 프로토콜(isolation Protocols)로 전환합니다.”
그러다가 돌연히 상대가 큰 웃음과 함께 돌발 행동을 벌이며 그렇게 외치자 그 앞에서 있던 알레프는 이전 까지의 살랑살랑하며 접대하던 태도가 마치 거짓말과 같이 딱딱한 기계적인 태도로 돌변하며 그렇게 말하고는 재빠르게 뒤로 빠집니다. 평소부터 지면으로부터 살짝 부유하는 상태로 돌아다니던 알레프 였기에 그 모습은 몸을 뒤로 돌아서 동작 없이 마치 정면을 바라보며 허공에서 미끄러지듯이 움직입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곁에 있던 3체의 보좌 드론들이 변형하여 갈라지고는 에너지포를 쏘려고 합니다. 지금은 예열 상태로 대기중이나 발포만 하면 되는 그런 상태였죠.
그런 진지한 모습의 알레프와는 다르게 멀찍히 그 모습을 바라보던 게쉬히테는 귀찮다는 태도로 상대의 언동에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바라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이어서 알레프에게도 조금 언질을 주면서 말이죠.
“당신 말이야.... 정말로 그 행동이 여기에서도 통용 될 거라고 보는 거야? 그리고 알레프.....굳이 그렇게 까지 진지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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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10:21:38앗 시트스레에 질문이 들어온걸 못 봤네요.
지금 바로 읽고 답변 할게요 -
202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10:21:44>>199 앗, 새로운 분이시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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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10:23:06와~ 새입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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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10:49:42레주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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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10:50:45"돈내라고!!!"
울분이 섞인 아리아의 외침이 1층 레스토랑에 퍼집니다.
언제나 적자 신세인 아리아는 언젠가 저축한게 다 떨어질까 노심초사 하는중이거든요.
"제발 좀... 나 돈 다 써간단 말야..."
그리고 아리아는 알레프에게 총 치우라면서 손을 휘휘 흔듭니다.
"그리고 그러지마. 게쉬히테 말대로 돈 안내겠다고 땡깡 부릴때마다 총 겨누면 사람들이 다들 무서워 하잖아."
그때 아침식사하러온 외부인 관심필요자 찰리 박달나무는 아리아의 말에 큰 관심을 얻었다!
"그 호의! 깊게 받아들이겠다!"
"빼애애애액!!! 돈 안 낼래 나도!!!"
찰리 박달나무가 레스토랑 바닥을 구릅니다!
당연히 아리아는 총을 꺼내 머리에 들이 밀었습니다.
"사용한 티슈값도 내겠습니다." -
206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리레오 안단테 피카로 (353684E+48) 2018. 12. 22. 오후 11:08:52마왕의 공격적인 태세를 보이자 방금 전까지도 친절하게 조목조목 이야기를 받아주던 알레프는 전투 태세에 들어갔다.
"오호!!!! 그것은 무엇이더냐! 마력은 느껴지지 않는군! 나를 봉인하였던 대 마법사조차 마력을 숨기고 이 몸의 앞에 나타났을지언정 마법을 쓰는 순간 동안 마력을 지우는 모습은 본적도 없도다! 실로 흥미롭구나!!"
마치 신나하듯이 마왕이 말하였다.
곧 싸움을 일으킬 생각에 마음이 고양되기라도 한 것인지 마왕의 입에서부터 강한 열기가 지속적으로 뿜어져 나왔다.
그런데 그런 자신들의 싸움을 막는 또 하나의 여성이 있었으며 동시에 돈을 내라고한 여성이 자신에게 지지않을 정도로 엄청난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닌가?
마왕은 아리아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무언가가 바닥을 구르면서 자기도 돈을 안내려다가 말았는데 아리아의 행동 하나에 순식간에 꼬리를 말았다.
"인간의 재산 따위야 이 몸이 신경 쓸 바가 아니지! 인간이여? 방금 이런 나의 행동이 이곳에도 통할 것이라고 하였지! 흐하하하하하 그런 것은 이 몸의 알바가 아니다! 법과 질서를 중요시하는 인간계를 한 때 멸망의 위기를 몰아간 내가 지금에 와서야 이런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인간과 같은 행동을 할까보냐!!"
그러나, 마왕은 아까까지 했던 말과는 다르게 손에 있던 불길을 거두었다.
좀 우습지만 자신이 방금한 얘기를 다시 되새김 해보고 있었다.
"기다려보거라...알 수 없는 세계라..."
이제 이곳은 자신이 살던 세계가 아니었다. 마계도 없고 인간계라 부르기도 애매한 장소였다.
인간계를 파괴시키고 한 것은 그냥 그러기 위한 역활을 마계에서부터 이어져 왔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자신이 돌아가야할 마계로 갈 방법도 없고 진짜로 알 수 없는 세계에 남아 버렸다.
"흠...확실히...이 몸이 계속 싸워야할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구나."
마왕의 입에서 불어져 나오는 열기도 점점 식어가고 있었다.
"좋다! 이 몸은 돌아갈 곳도 없다! 할 일도 없다!! 이렇게 허무할수가 없군! 그래서 닥터라는 인간이 이곳으로 날 보낸 것이로구나! 이제서야 이해가 되는구나! 원래 이곳을 파괴하고 다른 것도 파괴하려고 했거늘! 좋다! 그 돈이란거! 어떻게 얻는 것이더냐!!!!! 빨리 말하거라!!!"
말하는 중에 다시 마음이 고양되기 시작하더니 큰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감정 기복이 참 빠른 마왕인거 같다. -
207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11:38:56왠지 시트가 점점 오기 시작하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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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입주 이벤트 (디아블로스) (6853206E+4) 2018. 12. 22. 오후 11:42:24>>206
“적대적인 변화를 보이는 변칙개체는 격리절차가 실행되어야만 합니다. 본 개체는 시설의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립니다. ”
상대의 그런 외침에도 알레프는 변함없이, 노려볼뿐 별다른 반응이나 대꾸조차 하지 않고 기계적인 태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당사자 본인을 '마왕'이라고 호칭하는 대상을 알레프는 요주의하며 아리아와 게쉬히테에게 말합니다. 더불어 여전히 그녀의 곁에서 떠다디는 3체의 드론들은 에너지포의 예열을 해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저 둘의 싸움을 지켜보는 것도 나름의 유익한 볼거리가 될 것 같네요.”
방금전에 괜한 짓을 하지 말라던 것은 어디간 것인지 게쉬히테는 알레프가 여전히 경계태세를 풀지 않고는 스스로를 마왕이라고 자체하는 대상과 대치하는 것을 계속하자 그렇게 말합니다. 아무래도, 이제 그녀는 이제 저 둘을 말릴 생각조자 없어봅니다. 그보다는 이둘 싸우면 어떻게 될까에 흥미를 띄고 있습니다. 실제로 싸움이 벌어진다면 어텀리프의 상태가 크게 파손될 거라는 것은 뻔해보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로서는 재미만 있다면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이였죠. 결국ㅡ, 언제나 고통받는 건 언제나 아리아로군요.
“실망이야. 당신.... 기세좋게 소리만 치고 말이지...”
하지만, 곧이어 '마왕'이 도리여 싸움은 커녕 숙고하는 모습에 게쉬히테는 불만어린 어조로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멀찍히 내부의 저편의 중앙 카운터에서나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덨던 상태인였던건 두말할 필요도 없었겠죠. 곧이어 '마왕'이 스스로 변심하여 태도를 바꿈에도 알레프는 여전히 스스로의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알레프는 상황이 명백히 확실다는 확증이 없는 한 한동한은 이 상태를 유지할 작정으로 보입니만.... 뭔가 방법이 있겠죠. 안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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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마왕주 (353684E+48) 2018. 12. 22. 오후 11:45:28>>207
슬슬 방학 시작이라 나처럼 평일 동안 할일이 없어진 잉여들의 행진이 아닐까~?
것보다 왠지 싸울 분위기를 쉬쉬하는거 같아서 그만뒀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나?!(당황) -
210 이름 없음 (9079993E+4) 2018. 12. 22. 오후 11:48:35쾅쾅쾅 시트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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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11:50:39>>209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그저, 게쉬히테는 원래 저런 성격이니까요. 제멋대로라서. 알레프의 경우라면 이건 융통성(?)이 없다는 것으로 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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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11:53:16상황이 끝나감에도 아리아의 마음은 고통만 받습니다.
"일단. 일단 일단 그래. 그래그래. 일단 안 싸워줘서 고맙구나 마왕님아."
아리아는 마른 세수를 하곤 말을 이어 갑니다.
"알레프. 넌 여기 시설의 관리자가 괜찮다고 하잖니. 그만해줘. 내 접시가 총알에 꿰뚫릴까봐 두려워. 게쉬히테. 넌 도발하지마..."그나저나 왜이렇게 시끄러워요?" 여기 부숴지면 결국 내가"으야아아아악!!! 불길한 기운! 악마! 악마다!" 수리하고 돈 내야 하잖아. 그리고 세이 넌 이제 내려왔니."
소리가 나는 윗층으로 가는 계단쪽에 성녀 세이가 서 있었습니다.
"죽어라 악마!"
세이가 양팔을 들어 신성력을 끌어 모읍니다.
"제발 좀..."
아리아가 얼굴을 뜯어낼 기세로 한손으로 마른 세수를 합니다.
다른 한손? 세이의 머리에 마취탄을 날리는 총을 조준했습니다.
"껚."
세이가 쓰러졌다! -
213 ◆H9mZig2Lkg (6853206E+4) 2018. 12. 22. 오후 11:55:40사실, 원하신다면 한판 크게 벌여도 괜찮을 겁니다. 본 스레는 진지함 보단 유머를 지향하기 때문에 폭발엔딩이라도 모두 멀쩡히 아무렇지도 않을테죠. 물론, 건물을 부셔먹었으니 아리아에게 엄청나게 혼나겠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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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J36Z8gxtcY (4511906E+5) 2018. 12. 22. 오후 11:59:42>>209-213
하숙집 폭☆팔★
아리아 : 그만둬 미친놈들아아아아악!!! -
215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리레오 안단테 피카로 (8579148E+5) 2018. 12. 23. 오전 12:02:44"감사를 표할 줄 아는 인간이로구나! 속에 잠재된 능력에 비해 겸손할 줄 아는 인간이로군!!"
마왕은 하하 크게 소리쳤다.
게쉬히테가 그를 향해 핀잔을 주는 듯한 태도에 마왕이 대답해주었다.
"우습구나! 모든 것은 마왕인 이 몸의 마음대로다! 싸우는 것도 부스는 것도 결국에는 자기 선택이지 아니한가! 아니면 무엇인가? 진정 이 몸의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목격하고 싶은가보지?"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는 와중에 무언가 이상한 소리와 함께 어떠한 여성이 나타났다.
이번엔 또 누구지? 싶었으나 이번에는 딱히 그렇게 강해보이지도 않은 인간이었다.
"악마가 아니다! 이 몸은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으로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다!!!!!"
마왕의 크고 우렁찬 함성에 하숙집의 유리들이 와장창 깨졌다. 유리의 정령이 매우 아프겠어요.
"마계에서는 이 둘의 부류는 중요하니 기억해두도록!!! 그래서 시트에서도 2차 분류는 멋들어지게 마왕이라고 하였단 말이다!"
마왕으로서의 자존심이 매우 큰거 같았다.
세이라는 여성이 양팔을 들어올리는 것을 보자 마왕은 그저 고개를 갸우뚱 거릴 뿐이었다.
그런 그녀의 이상 행위도 마취총에 픽하고 쓰러져버렸지만 말이다.
"이상한 인간이로군! 별볼일 없는 힘으로 이 몸에게 대항하려고 하였단 말인가? 저 콩알만한 쇳덩이에 말이지!!" -
216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전 12:03:13그렇다면야~ 일단 마키시의 이웃들하면 18번인 유리 와장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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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05:12지금보니 마왕씨.... '제4의 벽'을 넘는 능력도 가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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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전 12:05:34유리의 정령 : 꺄아아아아아악
아리아 : 아아아아아아아악 -
219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전 12:14:14>>217
그건은 마왕주인 저의 의식으로 흐름으로 ㅁㄴㅇㄹ
애초에 개그가 중심이니 이정도 선은 괜찮지 않겠나~ 싶어서 말이야! -
220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15:06>>219 확실히,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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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12:15:20쾅쾅쾅 신병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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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J36Z8gxtcY (0405491E+5) 2018. 12. 23. 오전 12:17:05앗 저 일이 생겨서 잠시 가봐야겠습미다!
샤주 어서오세요! -
223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전 12:17:06사주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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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12:23:36음 늦은시간이라 오래있진 못하겠군 다들반갑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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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전 12:27:16시간이 늦은게 좀 아쉽넹...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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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31:34안녕히 가세요,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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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32:00그리고 안녕하세요. 샤덴프로이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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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입주 이벤트 (디아블로스)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36:06
“시설 관리자의 지시 사항을 재확인 했습니다. 향후 격리절차의 대한 건을 재검토해주시길 바랍니다. 표준 규범에 따르면 시설 몇 사회유지를 위해서는 적대적인 변화를 보이는 변칙개체들은 격리되어야 합니다.”
아리아가 그렇게 말하자 이전 전까진 계속 경계태새를 유지중이던 알레프는 여전히 기계적인 태도로 그렇게 말합니다. 그와 동시에 그녀 곁을 부유하던 3체의 드론들이 일제히 에너지포의 발포만을 노리고 예열하는 것을 멈추고는 다시 변형하여 본래의 매끈한 구체형으로 되돌아 갑니다. 알레프의 언급을 보아하니, 아리아가 그만두라고 했기에 그만두기는 했지만 여전히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재미있어 보이는 것일 찾았는데 말이죠.... 싱겁게 됬군요... ”
이어지는 아리아의 말에 게쉬히테는 「왜 안돼?」라는 태도로 말합니다. 어찌됬든 그녀는 아리아에게 반론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아리아에게 마취당하고 고꾸라지는 세이는 상큼할 정도로 가볍게 무시 하면서 말이죠.
“글쎄.... 그 힘이란게 어떤지 보고는 싶지만.... 싸우는 건 귀찮아서 말이죠....대신, 저쪽의 알레프와 해줬으면 하는데...”
그와중에 '마왕' 그렇게 말하면 그녀는 재차 그렇게 말합니다. 새상에서 재미있는 것은 타인의 싸움 구경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지금의 게쉬히테가 딱 막겠군요. 그런 게쉬히테에 알레프는 멀뚱히 있을뿐 별다른 대꾸는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바보입니까? 애초에 당신의 이름이 자체가 이탈리아 언어로 '악마'를 의미하는데 말이죠. 애초에ㅡ, 마왕의 단어 자체 부터가 그렇다고 보지 않습니까?”
싸움 구경이 안된다면 조롱이라도 하면서 즐기고자 했던 게쉬히테는딱 마침 스스로를 '마왕'이라고 자처하는 저 인물이 그렇게 말하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렇게 쏘아붙히듯이 말합니다. 부디 좋은 반을 보여주여 스스로를 즐길수 있게 해주길 바라면서 말이죠. 어쩌면 저'마왕'보다 성품이 못됬을 지도요....? -
229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37:51후ㅡ, 일단 올려봤습니다만, 계속 이어하실레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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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리레오 안단테 피카로 (8579148E+5) 2018. 12. 23. 오전 12:42:47"흐하하하! 스스로가 싸울 의지는 없이 남의 싸움을 구경하면서 본인은 그것을 유희로 삼아 즐길 생각이로구나!!! 마음에 드는구나! 이 몸의 밑에서 일하던 상급 서큐버스들도 그런 식으로 다른 인간들끼리 이간질시켜 서로를 파멸 시키는 전법을 구사하였지!"
전법이라기보다는 그냥 성격이 더러운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이탈리아란건 또 무엇이더냐!!! 언어를 칭하는 것을 보니 인간계의 대륙을 칭하는 것인가?!!! 우습군! 마계에는 언어의 차이 따위는 존재하지 않지! 인간계의 상식으로 이 몸을 가르치려하다니 2천년은 일렀도다!!"
마왕이 온 세계 자체가 다르니 말이다.
그리고 마왕이 한번 더 말하였다.
"그리고 이 몸은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다!!!"
중요한 것은 풀넴이었나보다. -
231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전 12:43:15레주가 사라져버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일단 이어갈 생각! 돌아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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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12:43:31일단은 오늘은 자러가고 내일본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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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47:49>>231 괜찮습니다. 원하신다면, 상황의 시점을 살짝 바꾸는 것도 무리는 아닐테까요.
>>232 안녕히 가세요, 샤덴프로이데주. -
234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전 12:48:50잘자 샤---주!
시점을 바꾼다 하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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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52:26음 시점이랄까, 아리아는 잠시 어디에서 따로 수습했다고 친다던가 뭐, 그런 겁니다. 아니면 조금 어색하긴 해도 제가 아리아의 대역 까지 하는 거죠.
물론, 어디까지 선택은 디아블로스주의 몫입니다. -
236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53:30이대로 계속이어가시는 것이나, 다음을 기약하는 것 전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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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전 12:55:26그럼 시간도 늦었으니 다음 기약으로 할까~ 솔직히 빨리 노멀 일상을 돌리고 싶지만 시간도 늦엇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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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56:26제가 대역을 한다고 했을때는 대략 >1535550460>159 이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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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2:57:46>>237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이어가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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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전 1:04:21응응 시간도 늦었으나 자러갑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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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전 1:05:12>>240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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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7:40: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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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10:09:54누구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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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전 10:50:21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을만하지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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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11:01:15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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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전 11:13:30그러므로 안녕 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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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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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전 11:20:20안뇽 안뇽!! 평화로운 아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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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11:22:59좀있다가 일상돌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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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전 11:23:52마왕주는 알바 중이라 텀이 좀 길지도 모르지만 샤—-주가 괜찮다면 감사하 일상을 돌릴 의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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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11:26:27점심먹고나서 보고 이야기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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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전 11:33:49오케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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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11:49:27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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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전 11:55:58어서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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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전 11:58:48치아에 이상한거 껴서 빼는데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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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후 12:07:05다녀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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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2:13:34빼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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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후 12:14:13성공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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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2:16:01텀느린건 감안할텐데 그러면 딴짓을 나도 하게되서 반응 느릴수는 있어 ㅋㅋ
그럼해볼까 -
260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후 12:16:46그래 일단 느긋하게 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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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2:18:35선레나 상황은 어떻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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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후 12:20:12음~ 딱히 생각해둔게 없는게 샤주가 먼저 제시해주면 내가 맞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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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2:22:14그럼 기다려주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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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후 12:23:07알겟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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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샤 - 디아블로스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2:40:30최근에 있었던 크리쳐 사태로 몸을 좀 썼기에 샤덴프로이데는 나른한 분위기로 하루를 보내고는 했다. 언제나 현상유지 되는 듯한 이 평온함을 안위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그녀는 생각했기때문에 적당히 주조로 돈을 벌어 하숙집 재정에 보탬을 하고 자신의 둥지와도 같은 흐베르겔미르, 하숙집 뒷뜰에 있는 그 샘을 지키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그것이 영원하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었다.
한 때 악룡이라고 불리며 자신의 세계에서 악을 상징하던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는 , 지긋지긋하기 그지없는 싸움을 반복하던 흐레스벨그라는 이름의 까마귀와 언제나 이간질을 벌여 분노를 일으키던 다람쥐 라타토스크와의 그 끝없는 굴레가 무척이나 싫었다. 마치 운명론이라는 이름하에 조장되고 예언대로 실현되던 그 세계가 샤덴프로이데에게 있어서는 분명 좋지아니한 과거일 뿐이며 그 굴레에서 벗어난 지금이 무척이나 소중할 수 밖에 없었다.
"그건 그렇고 말이지만- 조금은 시끄러워 질만한 요소가 생긴건가. 근심. 그 자의 소문을 듣자하니 맞지않니할까 걱정되는군."
항상 이런 생각을 하던 샤덴프로이데는 새 입주자의 이야기를 듣고는 꽤나 별종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 평온한 안식을 깨는자라면 조금은 화가날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하는 한편
그럼에도 이 하숙집에 다른 이들이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않아도 되는가 하는 약간의 회피적인 생각도 들기는했다. 다만 그 자가 만약에 한 치라도 라타토스크나 흐레스벨그와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면 자신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트리거가 당겨지는 것은 무척이나 귀찮은 일이었다.
"헌데, 그 어떤 세계 말대로인가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그말은, 긍정. 그자체로 확실한 말이 틀림없군."
샤덴프로이데가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하며 샘을 지켜보고있자 뒷뜰에 소문의 그자가 모습을 나타내었다. 인간종이라기에는 확실히 체격이컸기에 인간에 가까운 종은 아니였다.
사람의 형태를 하고있지만 3m정도의 거구. 그리고 샤덴프로이데 자신과 비슷하게, 뿔이나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파충류를 연상하기에 자신과 같은 드래곤족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다른 이질적인 모습이 그것을 부정했다. 저것은 자신의 세계에는 없던 것이다라고. 확신 할만한 외견이었기 때문이다.
몇번인가 대전쟁에서 보았던 악마라는 종족에 더 가까운 이질감이 서려있었다. 소문으로는 악마라고 하면 부정하고 자신을 마왕이라고 말하고있지만.
"마왕을 자처하는 이가 그대겠군."
샤덴프로이데는 마치 운을 띄우듯 그렇게 마왕이라 자처하는 새 입주자에게 말을 먼저 걸었다. -
266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후 12:50:00갱신!
일상이 이루어지는 모습이라니 감동스러움... -
267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2: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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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마왕 디아블로 디 인패르노 갈랄레오 안단테 피카로-샤 (7279357E+6) 2018. 12. 23. 오후 12:59:22어찌저찌하여 하숙집에서 살게된 것은 결정되었다.
이곳의 주인으로 보이던 아리아라는 인간은 부탁이니 제발 돈을 내달라는 말을 대화 내내 간절하듯이 얘기하였지. 인간계에서는 돈이란 것을 이용하여 의식주를 해결한다고 하니 마계의 마왕인 디어블로 디 인페르노(이하략)에게는 하찮게 느껴질 뿐이었다.
그러나, 이미 계약을 임하고 생활한 곳을 빌린 몸. 마계에 있어서 계약이란 즉, 자존심이었다. 그렇다면 ‘돈을 벌어야’하지만 이 마왕은 그런 수고를 해본 적이 없으니 어떻게허는지 몰랐다.
그러고보니, 인간계의 금화를 탐내는 고블린들은 자주 인간들을 습격하여 재화란 것을 벌어들이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옳거니! 돈을 얻는다는 것은 다른 자와의 투쟁으로 없는 것인가?! 마계와 다름이 없구나!!”
마왕은 마치 신나라하듯이 꼬리를 바닥을 형해 거세게 후려쳤다.
뭔가 잘못된 것을 알아채기도 전에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말한다는 것을 마왕은 쉽사리 알 수 있었다.
“그렇다!! 이 몸이야 말로 세계를 파멸로 이끌어갈 뻔 하였던 최강의 마왕이자 마계의 대 군주! 마왕 디아블로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이니라!!!!!”
자기소개(?)릉 끝 마친 마왕은 그제서야 자신을 부른 존재를 눈으로 확인하였다.
인간은 아니었다. 인간의 모습을 흉내낸 다른 존재였다. 그러나, 그 존재가 정확히 어떠한 존재인지 그 마왕조차도 쉽사리 간파할 수 없었다. 그뜻은 바로 그가 살던 존재와는 다른 차원의 존재임을 암시하는 것일테다.
“호오!!! 인간이 아닌 강력한 존재가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의태하고 있다니! 놀랍군! 그것은 무엇을 위함이지! 인간들을 기습하기 위해서인가?!!!!”
마계에서는 인간같아 생긴 악마들은 많기는 하였다. 서큐버스나 구울이나...그러나 그들은 하나 같이 인간의 습격을 위한 모습이었으니 마왕이 그녀를 보고 이러한 생각이 드는 것도 마왕에게는 당연할 것이다. -
269 마왕 디아블로 디 인패르노 갈랄레오 안단테 피카로-샤 (7279357E+6) 2018. 12. 23. 오후 12:59:59악! 정신 없어서 오타가!!! 곱게 봐주시길 ㅎ;;
그리구 레주 어서와!! -
270 마왕주 (7279357E+6) 2018. 12. 23. 오후 1:02:51후우 폰으로 레스 적으니까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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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샤 - 마왕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18:10거창하고 우랑찬 목소리가 샘 주변에 메아리 치듯 울려퍼지며, 마왕이 소개를 마치자 샤덴프로이데는 그 기세에 놀란듯 살짝 동공이 커졌다 이내 순식간에 돌아와 평온을 유지하면서
담담히 자신을 소개했다.
"세계수를 갉아먹으며 정의라는 이름의 까마귀와 대적해 신들의 종말<ruby> 까지 '투쟁하였던' <ruby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질투하는 검은 용이라고 한다. 거창한 풀네임보다는 샤라고 부르는것이 편하겠지. 의사는 자유롭게지만. 거창한 소개에는 거창한 소개로. 그대의 말에 응하지."
이윽고 소개이전에 마왕이 말했던 말에 대해서는 이치적으로 맞지않는 말을 하였다고 샤덴프로이데는 생각했기에 그 말을 바로 잡으려해보인다.
"돈을 얻는다는 것은 다른 자와의 투쟁이 아니라. 경쟁. 행여나 상대를 짓누르고 돈을 빼앗어 취득한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부정. 그말에는 동의할수없군. 그것은 이 나라의 법도로서 강도이자, 약탈이며 범죄니까. 행여나 돈을 벌고싶다면, 지성이없어 소통할수없는 소위 크리쳐들을 사냥한다던지 하고 보수를 받는것이 좋겠지. 그대는 보아하니 힘을 과시하는 것을 선호하는 듯 하니까."
설교하는 할머니같은 말투로 샤덴프로이데는 어느정도 자기선에서 괜찮은 듯한 분석으로 마왕이 돈을 올바르게 벌만한 선택지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의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는 사실에는 그래도 강자로서의 기질을 갖추고 있다라고 속으로 평가해보며 마왕에 말에 부정해보인다.
"부정. 그말에는 마치 내가 악룡으로서 모든것을 갈취하는 듯한 악덕한 모습으로 그려지는군. 그러니 동의할수없어. 습격이 아니라 소통하기위한 모습이라는 말이 맞겠지. 서로 다른점을 이해하고 섞여사는 것을 위한 장치라는 말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까?"
샤덴프로이데는 덧붙여 무엇보다 자신이 본모습으로 있는다면 하숙집이 찌그러질지도 모른다고 그건 곤란한다고 말했다. -
272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20:15아 태그 실수했다.
"위그드라실를 갉아먹으며 정의라는 이름의 흐레스벨그와 대적해 신들의 종말 까지 '투쟁하였던' 질투하는 검은 용이라고 한다. 거창한 풀네임보다는 샤라고 부르는것이 편하겠지. 의사는 자유롭게지만. 거창한 소개에는 거창한 소개로. 그대의 말에 응하지." -
273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24:02이름에 대해선 니드호그라는 이름만으로는 무언가 애칭을 정하기 힘들어서
그녀의 둥지와도 같은 흐베르겔미르 샘의 다른 별칭인 질투의 샘에서 따와서 질투와 연관된
자신이 열등감과 질투를 느끼는 대상을 폄하하고, 밑바닥으로 끌어 내리며 쾌감을 느낀다는 독일 용어인 Schadenfreude에서 따왔어.
그래서 질투하는 검은 용. -
274 마왕 다아블로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샤 (7279357E+6) 2018. 12. 23. 오후 1:54:32“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역시나 이 몸은 듣도보도 못한 이름이로다! 허나, 거창한 소개에는 거창 소개로 맞받아찰 수 있다면 그대 또한 이 몸과 같은 강력한 존재일 것이로군! 이 몸은 알 수 있도다! 마왕이나 말이다!!!”
그렇구나, 알겠어란 말을 모르는 마왕으로서는 나름대로의 이해를 뜻하는 말이었다.
사실상 이 새계에 들어서 정식으로 통성명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대의 요청에 따라 앞으로는 샤라고 부르도록하지! 그대 또한 이 몸의 이름을 아무렇게나 불러도 상관없도다!!! 다만! 마왕은 절대 빼놓지는 말도록!!!”
마왕임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그는 이루에 셔에게 지적받았던 부분을 듣게 되엇다. 알고보니 돈은 뺏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약탈이 듬지되어 있단 말인가!!! 과연!!! 인간계에는 법이란 것을 이용하여 시만들의 악행을 자제하게 만들고 법이란 것을 어긴 자에게 처벌한다고도 하였지! 인간계의 법을 따라야한다는 것인가!! 그것도 재밌겠군!”
마계에서는 자신이 곧 법이고 규칙이었으니 법이란 체재는 그에게 생소하였다.
그러나 이미 계약을 하고 돈을 벌기로 하였으니 인간계의 기준으로 돈을 얻는 것이 맞는 것일 테다. 법이란 드것 때문에 제재를 받아 계약을 어긴다면 그것은 마계의 수치이며 그곳의 최고의 군림자인 마왕은 더더욱 자신의 체면을 지켜야할 필요가 있었다.
“소통이 안되는 자들을 사냥한단말인가!!! 과연! 그대답게 간단히 입에 담을 수 있는가보군!! 그러나, 이 몸 또한 사냥이 지지 않는다!! 마계에서 하늘을 뒤덮으며 모든 것을 삼키고 돌아다녔던 늑대이자 새와 같았던 괴수마저 사냥한 것이 이 몸이다!! 그것과 같은 괴수가 이 세계에 없을 거 같지도 않구나!!”
마계에서는 여러모로 초월적인 존재를 상대하여서 그런지 사냥이라거나 소통할 수 없는 존재들이 마왕의 이미지에서는 조금 색 다르게 그려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 몸은 힘을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로다!!! 내가 있던 곳에서는 힘이야말로 모든 것이었을 뿐!! 이곳은 내가 살던 마계와 인간계와는 다르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쉽사리 마계에 있었던 때를 잊기 힘들구나!!”
한때 세계를 파멸로 이끌 뻔하였던 마왕은 싸움이 필요없을 법한 이 세계에서 아직도 힘으로 모든 것을 행하려는 자신의 모습에 한탄하는 듯 해보였다.
...아닐지도 모르고
“소통?! 인간과 말인가!!! 실로 재밌구나!! 이 몸이 살던 세계에서는 인간은 그저 죽일 존재라 소통은 힘과 힘에서 일어나는 극한의 순간 그 자체인 줄 알았거늘!!! 그대는 내가 생각할 수 없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할 줄 아는구나! 그래서 장점이란게 있느냐! 인간과 소통함으로서 말이다!” -
275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59:12샤워하러가야하는데 이번답레 말고 다음답레가 좀 늦어질수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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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마왕 다아블로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샤 (7279357E+6) 2018. 12. 23. 오후 2:06:00나도 알바한다고 늦게 썼는걸 뭐~ 걱정말고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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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샤 - 마왕 (7462635E+5) 2018. 12. 23. 오후 2:14:05"글쎄. 강함이라는 개념은 그렇게 필요한건가."
의미심장하게 샤덴프로이데는 눈을 반쯤만 뜨고 공허한듯한 말을 쓸쓸하게 말하였다.
"동의. 그대가 원하는듯하니 마왕이라 불러주겠어."
적어도 소통을 벽보고하는 듯한 인물까지는 아니구나하고 샤덴프로이데는는 마왕에 대해서 평가를 잠정적으로 내렸다. 이치를 조금만 더 이해한다면야 큰문제는 안생기겠지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그녀는 몇가지 말을 더 늘어놓았다.
"최소한 이야기를 나눌수있는 자라면 그것이 약하고 강하고의 의미를 떠나 동등한 입장이고 존중받아야한다는게 이쪽의 법도이기에 굳이 평화라는 균형을 깨뜨리지만은 않았으면 하는게 내 부탁이야. 만약에 균형을 무너뜨리고 대적하겠다면 가만있지는 않겠어. 약간 이건 협박같은 말이라 말하긴 싫었지만."
로마의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더군 하면서 샤덴프로이데는 어떤 세계의 말을 인용하고는, 이윽고 마왕이 말하는 말에는 조금 표정을 찡그렸다.
"그대의 세계의 이치가 인간을 하등하게 보았다고 한들. 그것이 여기에 적용되리라고는 생각하지마. 더군다나 이곳의 인간이 일반적인 범주라고 생각하는것도 큰코다칠일이겠지만.
어찌됬거나 말하자면. 소통. 그것을말하고자한다면 서로 공존할만한 조건을 만들고자하는 것이니까 결과적으로는 그대가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는 내가 알리가 없겠지만 추론해보자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빼앗아 정점에 이르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 자유롭게 이익을 해치지않는 그러니까 손해보지않는 구조를 만들고자하는 거지. 물론 여기에 경쟁이라는게 없는게 아니야. 자유라는 이름에 능력에 따라 일한만큼 노력한만큼 대가를 받는 이치를 가진게 이 공동사회의 이점이니까. 어떠한 과업을 먼저 능숙하게 이룬다면 그에 합당한 이익을 받는 것으로 만족할수가 있어. 손에 피하나 묻히지않고 이익을 취하는 것이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건가?" -
278 마왕 다아블로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샤 (7279357E+6) 2018. 12. 23. 오후 3:04:24“그대는 이해를 못하는건가? 이 몸의 눈에는 이해하기가 싫다는 말투로구나!! 그러나 강함이 전부였다! 강한자가 영토를 얻고 강한자가 권력을 가지며 강한자야 말로 세상을 짊어질 수 있었다!! 이 몸은 누구보다도 강한 힘을 가졌기에 인간계를 멸망시키려 하였지!!! 실패하였지만 말이다!!!”
마왕의 시점에서는 그러하였다. 악마들 조차 강한자가 있다면 언제든지 왕좌를 빼앗을 수 있엇으며 그렇기에 어제까지만해도 믿고 일을 맡겨두었던 충신이 암살을 시도하거나 결투를 신청하기도 하였다.
뭐...다들 좋은 꼴은 못 봣지만 말이다.
샤의 이야가 중에서 존중 받는 것을 둘째치고 평화를 위협하지 말라는 말에 마왕은 큰소리로 외쳤다.
“이 마왕을 향해 협박 혹은 위협을 하다니 배짱도 두둑하군!!! 그러나 그대가 생각하는 평화를 깨뜨리는 일 따위 이 몸도 원치 않는다!!!! 그 부분은 걱정할 필요 따위 없으니 마음 편히 놓으시게!!!”
어째서 평화로운 말을 하는데 죽이려 달려들 것만 같은 고함을 치는가 그것은 전국 마왕 협회에 물어보는게 좋을 것이다.
“크하하하하하하!!!! 그대는 이 몸에 대해 오해하고 있군! 나쁘지 않다! 이 몸이 마왕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는 말이지 않는가!!! 하지만! 이 몸은 인간이란 종속 자체를 약하다고 여기거나 하찮게 보지 않는다!! 그들은 세계의 종말을 맞이할 때도 모르는 순간 동안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이 몸에게 도전하였으며 쓰러져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힘을 가진 자들이지! 물론 그 반대로 우리 마계인들과 같아 영악하고 뒤를 찌르며 화장길 변기에 볼일을 보는 사람의 휴지를 갖고 도망치는(?) 최상위의 악한 행위를 하는 자들도 있는 것도 안다!!
그러나, 마왕이 되는 자로서 종족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낮춰보다니 그릇이 너무 작지 않은가!!! 이 몸은 덩치가 큰 만큼 그릇도 크도다!!!
그런데 손에 피 한방울도 묻히지 않고 이익을 얻는다라! 마계에서 그런 일은 존재하였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겠군!! 이 몸이 제일 좋아하는 엑스 당근도 마계에서 재배하는 동안 죽은 마족들이 한 둘이 아니었지...그때 생각하였도다!!! 희생없이는 야채 하나를 먹지 못한다고!!! 그것이 마계였다! 이 몸이 통치하는 곳의 흔한 풍경이었지! 좋다! 그대의 이 세계의 상식을 아직 이해는 못하겠으나! 이 세계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이렷다!! 그렇다면 알아가야겠군! 마왕에게 불가능은 존재하지 않으니!!”
마왕은 그 말을 한 직후로 거대한 포효로 하늘에 메아리 쳤다. 어째서 하늘이 메아리 치는지는 아무도 모르니 그러려니 하십쇼.
“그렇다면 인간의 눈높이로 살아보는게 좋을거 같군!!! 다양한 자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이 인간의 사이즈에 맞게 조정되어 있으니 말이다!”
마왕의 주위로 불꽃이 일렁이더니 순식간에 체구가 작아지며 인간 남성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흐음! 그대만큼 예쁘게 꾸미지는 않았지만 이 몸에게는 이게 적당하겠군! 인간의 몸을 꾸며봤자 결국 이 몸의 모습도 아니니 말이다!”
차분해 보이는 남성의 모습에서 튀어나오는 마왕의 목소리와 우렁찬 목소리는 묘한 언밸런스를 이루고 있었다. 그냥 외견만 사람처럼!!!이라고 단순히 생각한거 같았다. -
279 샤 - 마왕 (7462635E+5) 2018. 12. 23. 오후 3:33:12"글쎄. 살아온 세계가 다르기에 말하는거지만 종말하는 그날까지 비슷한존재와 같은힘으로 싸우는 셀수없는 세월을 보내왔다면, 그대가 이해할수 있을런지."
샤덴프로이데는 에인헤야르라는 단어를 중얼거리고는 마왕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아침에 치고받고 투쟁하여 죽은 끝에, 저녁에 부활하여 또다시 아침을 반복하던 세계가 있었지. 그것은 종말의 날에 모두 죽고말았다. 영원한것 같으면서도."
한심한 녀석들이었다며 샤덴프로이데는 회상하는 듯한 말을 남기고는, 자기 이야기가 너무길었다며 더이상 자신이 있던 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끊어버렸다.
"희생이라는 관점에서 작물을 거두는 것은 그사람의 일생을 쏟아붇는것. 꼭 죽지아니하더라도 작물을 위해 일하는 것은 그사람이 작물을 거두기위해 삶을 바치는것과 딱히 다르지않다고 생각하는걸. 관점의 차이만 적응한다면야 큰 문제는 없겠어. 다행이네."
쓸만한 답변을 들었다면서 샤덴프로이데는 마왕이 인간의 입장을 이해해보겠다는 행동을 보고는 희미한 웃음을 짓고는 뒤뜰을 나서며 말했다.
"적응되거든. 내 하나 내가 가꾸는 포도주를 하나 따주지. 선물로서 말이야. 그럼 이야기는 여기까지."
//슬슬 막레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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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마왕 다아블로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샤 (7279357E+6) 2018. 12. 23. 오후 3:42:55“그랬었다면 좋았겠군!!! 이 몸은 봉인 당하였으나 이 몸과 동등하게 맞서 싸우는 자들과 영원히 다투지는 못하였다! 이 몸은 그대가 어떤 삶이었을지 모르겠으나 이 몸이었다면 즐거웠을거 같군!”
강한 상대는 인정하는 마왕으로서는 오하려 세상의 끝이 올 때 까지 그 용자들과 싸웠다면 어땠을꺼 생각하엿다.
제대로된 마무리도 없이 허무하게 봉인된게 아쉬울 따름이니 말이다. 샤가 느꼈던 영겁과도 같은 고통이나 허무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역시나 마왕답게 자신의 생각만큼은 확고하였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역시 그대는 이 몸과는 보는 관점이 다른 듯 하구나!! 그런 안목이 이 몸에게도 있었다면 좋았을것을!!”
마왕은 내심 아쉬워하면서 소리쳤다.
“그렇군! 그렇다면 이 몸은 돈을 벌러 가보도록하지!! 크리쳐 사냥이라구 하였다? 그것에 대해 먼저 찾아보마!!!”
작별 인사를 뒤로하면서 마왕은 하숙집을 떠나 도심을 향해 뛰어나갔다.
//텀도 막 무지 길고 내가 모바일이라서 글 쓰는데 정리도 제대로 못해서 많이 힘들었을건데 수고했수다~ -
281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5:28:04리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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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6:08:14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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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후 6:17:5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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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6:51:5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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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7:01:29는 너무 늦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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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후 7:05:10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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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7:19:03안뇽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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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J36Z8gxtcY (692714E+60) 2018. 12. 23. 오후 7:19:09저도 재갱 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요요요 -
289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후 7:20:16안녕하세요, 샤덴프로이데주.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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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7:22:38다들 이시간이면 접속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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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후 7:26:37대체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어쩔때 가끔, 시간이 비면 오전대에 갱신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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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7:30:23음.. 시트가 좀더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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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J36Z8gxtcY (692714E+60) 2018. 12. 23. 오후 7:31:57시트가 더 들어오면 정말 좋겠네요!
요즘 상황판이 조금 사람이 적은게 이유기도 하지만...
참 샤주 저랑 일상 할까요?
게쉬히테주는 저번에 하던 일상 이어주세요! -
294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7:32:58일상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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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7:46:33는 왜 멈춰버렷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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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후 7:49:36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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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후 7:58:28음...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시겠나요?
저는 >>293에서 아리아주의 제안에 따라 답레를 쓰고 있중입니다만.... -
298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8:01:40그냥 기다리고잇을듯 서브로 모바일게임도 돌리고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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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후 8:02:53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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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후 8:13:01아악 죄송합니다 갑자기 저녁식사 하느라 들어오질 못했어요!
대신 제가 선레 쓰겠습니다. 어떤가요 샤주? -
301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8:14:32응 기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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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후 8:17:29약간 시간이 걸리니 조금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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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후 8:39:06샤덴프로이데가 그 사태에 있을 적, 그러니까 하숙집 어텀리프에 입주 하기전 입니다.
지금은 도시 외곽에서 ‘그 생명체’가 나타난 그 사태때 인겁니다.
군대는 단번에 제압할수 없어(정확히는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여서) 몇주에 걸쳐 싸워 가던 중이었죠.
그리고 지금 아리아는 전투후 휴식을 하던 도중이었습니다.
“...”
“아리아? 죽지는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옆에는 금발 실눈의 재수없게 생긴 ‘닥터’ 라는 사람이 치료해 주고 있었습니다.
“... 죽없어.”
“오타는 그렇다 하고 나레이션이 저를 너무 폄하 하는군요.” -
304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7462635E+5) 2018. 12. 23. 오후 8:49:28"피로. 피해를 줄이는 대신에 이방식은 그리 마음에 들지않아. 희생없는 것은 좋지만."
아무리 그녀가 용일지언정, 정신적인 피로가 없지는 않았다. 육체적 피로면에서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않지만 반복되는 대치상태라는 것은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행여나 잘못되지않을까하는 심리가 없을수가없다. 문제가 되는 목표체는 아무런 정보도 얻기 힘들었으니 단순히 없앤다라는 선택지를 할수도 없는 노릇인것이다.
"동의. 나레이션의 말은 그리 틀리지는 않았어. 의사양반 너무 깐죽안거리는게 이런상황에선 좋다고 보는걸."
이러니 저러니해도 누가 죽는다는 소리를 이국면에서 하는건 조금은 금기라고 생각했기에 샤덴프로이데는는 4의벽 너머의 설명을 동의하고서는 아리아에게 다가갔다.
"질문. 괜찮은걸까? 아리아." -
305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후 8:59:21“적전이란 사람이 덜 다칠수록 성공적인 법입니다. 게다가 다치는 사람이 적을수록 제 일도 줄어들고요.”
다만 아리아를 포함한 고급인력들은 더 많은 부담이 생기기는 했습니다.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닥터도 밤낮 없이 치료를 하느라 웃음도 기운이 없습니다.
전방에서 계속 싸우는 아리아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역살이 최고의 약이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그거 역살이 아니라 익살이야...”
샤가 물어볼것이 있다 하자 아리아는 고개를 까닥였다.
“그래 샤. 어떤거야? 저번에 내가 우리 하숙집 오는거 제안 했던거 관련?” -
306 게쉬히테 (459253E+57) 2018. 12. 23. 오후 9:04:37>>136
그녀는 침입자와 세이가 서로 주절 되는 것을 묵묵히 지켜봅니다. 사실, 묵묵히라기 보다는 오가는 대화 자체에 관심 따위가 없다는게 더 올바른 표현같지만요. 그래도 딱 한가지 그녀가 신경쓰였던 것이 하나 있었다면 저 침입자가 장난치듯이 말한 것중에 세이와 유사한 인물이 한 두명 쯤 존재한다는 것이로군요. 그리고, 이와중에 저 침입자의 말 끝에 성급하게 세이가 스스로 힘을 크게 빛과 함께 뿜어내자 그녀는 그 마치 방안을 꽉 채우는 듯한 느낌에 조금, 불쾌함을 느꼈습니다. 뭐ㅡ, 단지 그 뿐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만. 그보다도 이러한 건 그녀가 처음부터 유도했던 상황이긴 합니다만 그녀가 기대했던 것과는 상황이 좀 다르긴 하네요. 어쨌든 간에 상황은 그걸로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침입자가 세이를 막어서는 그렇게 설명했기 때문에 세이가 낙담하고는 힘을 전부 무위로 되돌렸기 때문에 이였기 때문에.
“후후훗.... 하하 하하ㅡ. ”
이어서 침입자가 그렇게 말하며 그녀를 바라보자 갑작스럽게 돌연 웃기 시작합니다. 외부인이 보면 대체 갑자기 무엇에 우스운 것인지 잘 연상되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요.
“ 허나, 저는 당국의 관계자에게 재주를 부릴 생각은 없습니다. ”
그리고는 정색하더니만 딱 잘라서는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오염? 그러한 것쯤은 그녀에게 있어서 다루는데 있어서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아니요, 도리여 무언가를 더럽히고 왜곡시키는 짓은 그녀의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의 특기중 하나입니다. 덕분에 저 너머의 기거하는 위대하고도 두렵기 짝이 없는 존재들이 내려주는 은혜를 받을수 있었죠. 그녀가 인간이면서도 인간이 아닌 것처럼요. 그리고 그녀는 '육체'를 다스리는 법을 잘 압니다. 소실된다고 했나요? 그럼 다시 채워넣으면 될뿐이겠죠 살덩이들은 다시금 재모습을 갖출 것입니다. 뭐, 그래도 딱 하나 문제를 집어보자면 아리아가 이걸 수락해줄지에 대해서지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몸이 소름끼치는 무언가에 침식된다는 것은 썩 좋게 보지는 않을 테니까 말입니다.
“당신이 더는 이곳에서 사라져 주시면 제가 알아서 할 일이죠. 필요한 것이 이미 이곳에 전부 있는데 당신이 더는 이곳에 있을 이유가 어디에 있나요?”
이어서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녀의 힘과는 별도로 세이와 그녀가 합동해서 아리아를 치유할 수 있다면 저 침입자의 도움이 필요가 없다는 것이겠죠. 딱히, 그녀가 저 침입자에게 짜증을 느끼는 것 이외 별다른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은 아니 이였으나 당국과의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당국은 어떨지 몰라서 그녀로서는 그랬습니다- 당국에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저 침입자와는 어떤 형식으로든 엮이고 싶이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그럼, 당국과의 관계가 있어보이는 아리아는 무엇이냐고요? 아리아는 예외로 해두도록 하죠. 아리아는 그녀가 '신뢰'라는 개념을 가식이 아닌 진짜로 들이고 있는 특이 케이스이니까 말이죠. 애초에 아리아는 당국의 소속도 아닐테니까요. 소속이면? 그래도 상관이야 없었습니다.
## 꽤나 오래걸려버렸습니다만, 레스를 올렸습니다. -
307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7462635E+5) 2018. 12. 23. 오후 9:10:52"부분적 동의. 그렇지만 피로로 인한 사기저하는 사양하고싶어."
그건 그대도 마찬가지 아니냐며 샤덴프로이데는 닥터의 말을 일부분은 동의했지만서도 일부분은 그렇게 걱정했다.
고급인력들이 지쳐버리면 그것은 그 아래의 있는자들에게도 분명 영향이 와버리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며 샤덴프로이데는 기지개를 펴는 시늉을 하고는
아리아가 제안했던 안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자 생각하는 바를 샤덴프로이데는 말로 설명하였다.
"조건. 그 제안에 대해서는 샘이 있는 내 터를 사용한다는 조건을 수용한다면 찬성하도록할게. 그편이 좋지않겠어?" -
308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후 9:32:23>>306
맞습니다. 이제 닥터는 정말 필요 없고 무능한 사람이 됬습니다.
게쉬히테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아리아를 도울수 있을것입니다.
게쉬히테가 그리 말하자 그때 닥터는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웃었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고 가식없이, 그 말을 바랬다는 듯이.
"물론. 그렇게 하죠. 어차피 저야 별 상관 없는 사람이니까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치료도 제대로 못하는 의사."
위협하고 난폭히 말하고 세이에게 얻어 맞고도 꿋꿋이 안에서 버티던 닥터는 곧바로 발을 돌려 문을 열어 나갑니다.
문앞에 멈춰선채 닥터는 말합니다.
"성녀분. 요령은 간단합니다. 작은 세포 하나하나에 충분한 신성력을 서서히 단단하게 감싸주는것 입니다. 그러면 안쪽의 그 저주가 아리아의 몸과 같이 공멸하지 않고 세포에서 도망칠겁니다."
"그렇게 되면 게쉬... 이런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 하였죠. 그렇게 되면 쿨소녀분이 빠져 나온 그 저주 부분이 다른 세포부분에 숨어들기전에 몸 밖으로 끌어내면 되는겁니다."
그러고는 닥터는 인삿말 없이 사라졌습니다.
>>307
"작전부 쪽은 그래뵈도 유능한 분들이 많으셔서 고급인력분들이 피로로 지치지 않게 잘 넣는 편입니다. 사기저하는... 아마 없을겁니다."
"그러니 아리아씨. 쉬라고 하면 좀 쉬시길. 무조건 더 싸운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장기적으로는 더 나쁩니다. 아리아가 다치면 계속 제가 할일이 늘어 난단말입니다."
아리아는 쉬라고 해도 계속 나가 싸우곤 했고, 그러면 닥터는 또 다친 아리아를 치료해야 했습니다.
"...명심할게 돌팔이."
아리아는 침대에 풀썩 떨어져 누우며 고개만 올려 샤를 쳐다봅니다.
"셈? 아 그렇지. 기억나네 그 샘이야기. 우리 하숙집 뒤에 돈 안들이고 샘이 생기는건가."
아리아가 히죽 웃으며 샘이 생긴 하숙집을 상상합니다.
"그런데 어텀리프 뒷 뜰은 그다지 안 넓은데. 샘 크기는 적당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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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7462635E+5) 2018. 12. 23. 오후 9:46:36"동의. 의사양반말도 틀리진 않았어. 아리아, 너무 무리는 하지않았으면 좋겠어."
혼자너무 몸을 불사르는 것은 좋지아니하고 행여나 누적된 것들이 문제가 생길수가 있다며 적당히하면 좋겠다고 샤덴프로이데는 아리아에게 이야기했다.
차라리 자신이 조금은 더 부담을 가지고 하는게 낫다면서.
"위그드라실이 있던 그 세계에서의 이야기였다면 문제가 되었을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뱀도 살지않고 혼란하던때에는 크게 관리하지 못한탓에 기껏해야 32평 남짓할까. 그대가 살았다던 세계 기준으로 계산한다면 말이지." -
310 게쉬히테 (459253E+57) 2018. 12. 23. 오후 9:56:33>>308
“자기 비하는 그만하고 어서 돌아가 주시죠.”
지금까지 동안 언제나 태도로 부터 미묘하게도 느껴지는 것과는 달리 진심을 드러내는 듯한 그 언행. 웃으며 그렇게 말하는 침입자에게 그녀는 신경쓰지 않고 그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그렇게 나와주었다면 그녀도 마냥 짜증스러워 하지는 않고 들어줄 가능성은 살짝, 있었을텐데요. 그래도 아리아가 뛰쳐나온건 녀석 탓이니 여전히 곱게 보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면 아리아는 적당히 조치를 받고 돌아왔을테고, 이렇게 성가신 일은 애초부터 일어나지도 않았을테니까요. 어쨋거나 아리아도 참 문제입니다. 어째서 다른 것들을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하는 걸까요. 다른 곳이 어찌되는 무슨 상관이랍니까? 자신과 자신의 것만 온전하면 될 일인데 말이죠.
“후ㅡ, 이제야 사라져 주는 군요.”
문 앞에서서는 그렇게 그 침입자가 재잘되는 것에 별다른 대꾸 없이 가만히 있었고 곧이어 드디어 그 인물이 나가자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듯 말합니다. 마지막까지 쓸대없는 사족이나 붙히는 짜증나는 인물이긴 하지만, 아리아를 위하는 건 마음 만큼은 진심이라는 것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굳이 그렇게 세밀하고 복잡하게 할 필요 없이 신체의 구획 일부를 통째로 뜯어내고서는 채워넣는게 더 빠르고 덜 귀찮을 것 같습니다만, 이런 당사자의 고통이나 안정을 일방적으로 무시한 과격한 행동은 당사자인 아리아 본인 부터가 긍정해주지 않을 방법이니까 말입니다. 그래도 일단, 아리아에게 물어 보는 건 해보도록 합니다. 혹시나 귀찮을 것 같은 행동이 조금은 줄어들지 누가 알겠습니까? -
311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후 10:03:24>>309
"내가 무리할때마다 1명이 더 살아. 모든 사람이 스프링폴을 지키려고 목숨을 거는데 편히 쉴수는 없잖아."
"그런 소리가 아닌걸 알텐데요? 더더군다나 아는 사이도 아닌 그런 누군가를 위해서 그렇게 하다간 죽습니다 아리아. 대체 몇명이나 구하려 그럽니까?"
닥터는 깊은 한숨을 내쉽니다.
"대전쟁때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 감도 안 오는군요."
"알게뭐야. 어찌됬건 난 아직 잘 살아 있어. 그런데 잠깐 샤. 32평?"
아리아는 이마를 찌뿌리며 머리속으로 계산합니다.
"평... 평... 그게 단위가 미터로... 100제곱미터. 정도던가. 음."
"정말 작아졌네. 뒷뜰에 잉어 서너마리는 키울수 있겠다. 잉어 키울거야? 잉어." -
312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0:11:24"설교는 몇번인가 했지만, 천성이 그런 존재인걸 어떻게 말리겠냐만.."
한숨을 내쉬는 시늉을 하며 샤덴프로이데는 대전쟁때의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언제나 선두에 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하려는 의지만으로 계속해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자신이 무척이나 싫어하던 운명이라는 천성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니 문제가된다면 자신이라도 몸바쳐 그녀를 지키는게 좋지않을까하고 샤덴프로이데는 전우이자 둘도없는 벗인 그녀는 모를 다짐을 해두었다.
"정원처럼 꾸며버리면 눈에 띄지도않을테니. 신경쓰는 사람없이 그저 연못과 정원으로 만들어버리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어. 잉어를 구할수있다면야 키워보지."
그렇게 말하는 샤덴프로이데는 행여나 자신과 같은 사태로 자신의 세계의 증오스럽기 짝이없는 녀석들이 이곳에 당도할 가능성. 현재로서는 그러한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확신하지만
그러한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을 걱정해 자신의 보금자리를 위장할 생각을하고있었다. -
313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후 10:24:49>>310
닥터는 참으로 시건방지고 짜증나는 사람이었죠.
왜 굳이 저런식으로 말하는지...
닥터가 사라지고 나자 세이는 잠들어 있는 아리아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 할 수 있을까."
세이가 게쉬히테를 쳐다보았습니다.
세이는 그러더니 왠지 얼굴을 찌뿌렸습니다.
"할 거거든!!"
뭐라 할지 예상 했나 봅니다.
"할거야. 해서 아리아씨 완전히 낫게 해줄거야."
그렇게 세이는 말하지만 손이 떨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섬세한 컨트롤이 아니라면 아리아가 다치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매우 크게. -
314 ◆J36Z8gxtcY (1680445E+6) 2018. 12. 23. 오후 10:41:33>>312
"좋아. 나중에 뒷뜰에 샘이 생기면 너한테 술 한잔 쏠게."
무사히 돌아간다면.
"... 그리고 기억하고 있지? 내가 예전에 했던 말."
아리아가 예전에 샤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하숙집으로 가는것을 제안할때 덧붙였던말.
샤에게 분명히 말했었습니다. 그 말은 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는것을 느끼게도 해줬지만 동시에 불안한 말이었습니다.
'내가 여기 전쟁에서 어떻게 되면, 너가 하숙집에 있는 사람들과 잘 지내달라고.'
물론 게쉬히테와 세이는 잘 지내고 있지만.
그래도. -
315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후 10:43:46마왕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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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H9mZig2Lkg (459253E+57) 2018. 12. 23. 오후 10:44:26어서오세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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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후 10:46:37안녕안녕~! 근데 다들 일상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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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0:49:32"틈나면 배우고는 있는데 발효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있어서 말이지. 조만간 술을 오히려 내가 만들려고하고있어."
아직까지 이쪽에 나돌아 다니는 술로는 만족하지 못한다며 샤덴프로이데는 나름대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가고있었다.
"그거 네 세계말로, 사망플래그인지 뭔지 하는거잖아. 불길하니까 그말은 부정. 하숙집사람들과 잘지내려면 너가 있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해. 자기가 보지도 못할 약속은 하지말아줬으면 좋겠네. 거기에 하나더. 다람쥐랑 까마귀하고는 죽어도 잘지내지못한다. 라는건 명심해두고. 그외에는 최소한 내쪽에서 날세울일은 없을거야." -
319 샤주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0:50:44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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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게쉬히테 (459253E+57) 2018. 12. 23. 오후 10:53:17>>313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멋대로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말아주시죠.”
세이가 그녀를 돌아 보고서는 표정을 구긴 상태로 '할 수 있다!'라는 식으로 외치자 그녀는 성가시다는 태도로 그렇게 말합니다.
“네네ㅡ, 그러시겠죠 알았으니 진정이나 하세요. 손이 떨리고 있는게 보입니다.”
이어지는 세이의 말에 그녀는 여전히 성가시다는 태도로 그렇게 말합니다. 한 껏 긴장한 것 같아 보이는 세이와는 달리 그녀는 아무런 긴장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성가셔 하고 있었죠. 세이는 강력한 힘을 가진 인물이고 그건 게쉬히테도 마찬가지 입니다. 앞서서 거론된 이야기를 성사시키는 일은 두명에게 있어서는 능히 하고도 남고 남는 일일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꽤나 귀찮은 짓이 요구된다는 거였죠. 사실, '오염'과는 별로로 상처가 여기서 더 크게 될 지라도 그 만큼 채워넣거나 치유하면 그만 입니다. 내장이든 뼈든 무엇이든지요. 이렇게 하는 자체는 그녀에는 쉬운 일이지만(혹은 세이에게도) 당사자에게 주어질 여러가지의 불편이 문제가 됩니다. 이런 걸 생각하는 건 그녀의 성미에 맞지 않지만 하필이면 대상이 그저 흔해빠진 길거리에 부랑자 같은 녀석들에게 대충 육신을 변화시켜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니 만큼 신경써야하는 주제였죠. -
321 ◆J36Z8gxtcY (4911268E+6) 2018. 12. 23. 오후 11:10:51마왕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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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마왕주 (8579148E+5) 2018. 12. 23. 오후 11:12:06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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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J36Z8gxtcY (4911268E+6) 2018. 12. 23. 오후 11:24:35>>318
"알고 있어. 다만... 그냥 불안해서."
가끔씩 그런것이 있습니다. 아리아에게 있는 초인적인 어떤 감각이.
그것이 뭔가 사망플래그 같은 그 대사를 말하게 했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아리아가 나중에 그렇게 다친것도 어쩌면 예견 했는지도 모르는일입니다.
"그냥 약속해줘. 그리고 나는 맥주로 부탁해."
아리아는 술 얘기에 함박으로 웃었습니다.
>>320
"에잇... 그런거 아니야! 이건 그냥 도넛 금단 현상일뿐이야!"
파! 하고 세이는 책상에 손바닥을 세차게 내리칩니다.
하긴... 도넛이라면 인정할만하지 않습니까?
아니. 아닙니다.
어쨌든 세이는 손 떨림이 멈췄습니다.
대화는 더이상 필요 없었습니다.
세이는 굳은 결심을 하고 아리아에게 다가가 몸에 손을 얹고 집중 합니다.
아리아의 몸에서 선명하지만 눈부시진 않은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게쉬히테는 아리아의 몸의 이질적인 그것이 새어나오는것을 알아차렸습니다. -
324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7462635E+5) 2018. 12. 23. 오후 11:36:27"요컨데 감이라는거군. 이해는했어. 그래도 살아서 갈수있게. 나는 그것을 최선으로하지."
운명론을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무언가 직감적으로 이것은 이렇게 일어날 것이라는 직감, 소위 기시감은 샤덴프로이데 역시 느껴본적이 있기에
최대한 아리아를 최소한 죽지는 않게, 살아서 같이 돌아갈 방법을 찾자고 다짐했다.
"그래. 그게 네 부탁이라면."
그것이 그녀가 말하든 약속이건, 언젠가 같이 마실 맥주를 의미하건 샤덴프로이데는 중의적인 동의를 마쳤다.
누구도 해를 입지않고 평온한 현상유지. 그것이 샤덴프로이데가 바라는 이상이었으니까. -
325 게쉬히테 (459253E+57) 2018. 12. 23. 오후 11:48:05>>323
“당신이란 사람은 여기서 음식 타령입니까?”
세이의 외침과 행동에 그녀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세이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하며 팔짱을 낀 상태로 고개를 가로로 젓습니다. 어쨌거나, 세이는 마음을 가다듬었는지 더이상 눈에 띄는 동요나 신체 일부의 떨림은 더는 보이지 않군요. 그렇게 해서, 세이가 먼저 아리아에게서 동작을 취하자...
“그것이 이 모든 문제 원인이로군요. 부정함이라 함은... 이분에게는 일용한 양식이 될 것일 테죠.”
이윽고 아리아의 신체로 부터 문제의 그것이 내오는 것을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제자리에서 손가락을 튕기자 아리아와 세이의 근방의 허공으로 부터 공간 그 자체가 갈라듯이 새까만 '구멍'처럼 보이는 것이 생겨납니다. 그 안으로 부터는 무수히 많은 눈알이 비쳐보이며 동시에 검붉은 맥동하는 살덩어리가 뒤엉킨 소름끼치는 모양의 촉수와 아가리가 나와서는 마치, 아리아에게 근접하여 문제의 그것을 마치 '먹어치우듯이' 합니다. 그것은 처음보는 사람이라면 기묘한 관경일 겁니다. '기운' 같은 걸 삼켜버린다니, 상식적으로 잘 연상되지 않는 광경일테니 말입니다. -
326 ◆J36Z8gxtcY (6823074E+5) 2018. 12. 24. 오전 12:04:17>>324
"안 죽어. 나는 쉽게 안 죽으니까."
아리아는 부탁을 들어주는 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해 했습니다.
맥주던 다른 부탁이건. 아리아에게는 좋을일이었으니까요.
"그럼 나중에 하숙집에서 보자."
그리고 다음 전투에서 아리아는 목숨을 잃을뻔한 큰 상처를 입습니다.
그래도 아리아는 싸웠고 아리아는 살아남았습니다.
다행히도 두번째 부탁은 들어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결국 아리아는 크게 다쳤지만, 집으로 돌아갈수는 있었죠.
/이만 막레를 드리겠습니다!
>>325
세이는 주변말도 듣지 못한채 아리아의 몸에 불어넣는 신성력에 집중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쌀 한 가마니에 있는 모든 쌀을 연필로 하나하나 색칠하듯 끔찍한 작업이었습니다.
게쉬히테 또한 비슷한 느낌으로 집중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공중에 날아다니는 불씨들과 수많은 민들레 씨앗들이 날아다니는 곳에서 민들레 씨앗에는 닿지 않고 불씨만 하나하나 젓가락으로 집어내 빼내는 작업과 같았습니다...
시간은 1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작업은 끝났습니다.
세이는 끝난것을 알아챈 동시에 세이가 비틀 거렸습니다.
"드디어... 끝났다..."
동시에 바닥으로 무너져 쓰러졌습니다. -
327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전 12:05:19수고했어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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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J36Z8gxtcY (6823074E+5) 2018. 12. 24. 오전 12:22:56수고했습니다 샤주!
샤 덕분에 뒷뜰에 샘이 생겼습니다~
거북이도 길러도 되나요? -
329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전 12:24:01그렇게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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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J36Z8gxtcY (6823074E+5) 2018. 12. 24. 오전 12:25:58그정도로 뒷뜰이 넓지는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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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마왕주 (67943E+51) 2018. 12. 24. 오전 12:27:11샤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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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게쉬히테 (8503614E+5) 2018. 12. 24. 오전 1:02:28>>326
작업을 시작하고나서 그녀가 알았던건 흘러나온 저주를 먹어치우는 존재를 부르고 맡껴두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였다는 거였죠. 대체 이런 작업을 약 한병따위로 간단하게 대체 있었다는 거라면 대체 그건 뭐였을까요.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이곳은 루트, 수많은 세계가 겹쳐지지는 일종의 교차로 같은 곳입니다. 그녀도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니 만큼 한 방면에서 만큼은 그녀 보다 뛰어난 존재는 있을 수 있을 것은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애초에 그녀가 행하는 행동은 대부분 경계 넘어의 이질적인 존재들을 불러와서 이루는 것이니 만큼이니까요. 더불어 그녀가 스스로가 부리는 힘이란, 생명을 뒤틀어버리는 쪽이였던 만큼이죠. 예를 들자면 연약하고 평범했던 토끼 한마리가 소름끼치는 괴물로 변해서는 맹수들을 무참히 사냥하는 것이라 볼수있겠습니다. 당연히 지금의 작업과는 영역이 다릅니다.
“끝났군요. 이런 작업은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고 싶네요.”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좀 꽤나 성가신 것이긴 했지만 완전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럴줄 알았다면 그냥 이전에 생각했던대로 그냥 신체를 절단해버리고 새로 채워넣어버릴 것 그랬습니다. 이러면 순식간에 해결됬을 텐데 말입니다 이후는 뭐, 대충 아리아에게 큰 소리 몇번 듣으면 됬겠죠. 그녀로서는 하필이면 상대가 아리아였다는게 유감스러운 일이라 거겠죠. 아니였다면 그렇게 반드시 그렇게 했을 것이며 그녀가 이런 재미없는 짓을 무려 1시간이나 할일은 앞으로도 다시는 쭉 없을 겁니다.
“스스로를 가눌 힘조차 없는 겁니까? 미리 말해 두겠지만, 제가 도와줄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주시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쓰러진 세이를 바라보며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아무래도, 세이는 그녀와는 달리 '육체'적으로는 평범한 인간으로 보였던 만큼 힘에 부쳤던 것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333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전 1:03:31답레가 꽤나 느졌지만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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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전 1:15:28>>332
아리아의 상태는 얼마 안가 매우 안정적이게 되었습니다.
고통스래 내쉬던 숨소리가 이젠 조용하고 부드러운 숨소리가 되어 들려왔기에 바로 알아챌수 있었습니다.
게쉬히테가 도와주지 않자 바닥에 주저 앉아 있는 세이는 예상 했다는듯 두손을 들어올립니다.
"빠큐."
1시간의 수술과도 같은 일에 피로하고 땀투성이가 되어 있는 세이는 화내거나 짜증내는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상쾌한 웃음이었습니다.
게쉬히테가 어찌 생각하든 세이는 게쉬히테와 함께 뭔가 해서 아리아를 치료해줬다는 생각이니까요. -
335 게쉬히테 (8503614E+5) 2018. 12. 24. 오전 1:25:22>>334
이제, 남은 것은 이전과 같은 식으로 아리아가 스스로 알아서 일어날때 기달려 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굳이, 지금 바로 억지로 깨울 이유도 없고 말입니다.
“그런 유치한 행동에는 제가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는 건 당신도 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입이 잘 살아있는 것을 보아하니 걱정할 이유도 없겠군요.”
이어서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세이가 그렇게 반응하면 그녀는 그렇게 말해줍니다. 세이의 모습을 보면 그건 장난과 비슷한 것이라는 쯤은 쉽게 알 수 있겠죠. 어쩐지 기쁜듯한 웃음을 보였으니 말입니다. 물론, 그녀는 절대 웃음이 날 만족감은 얻지 못했습니다만... -
336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전 1:51:46아리아는 아마 이제 편히 잘것입니다.
그럼 이젠 완전히 일이 해결 된것 같군요.
닥터도 갔고 아리아도 다 나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참 이상한점이 많군요.
닥터는 왜 그렇게 일부러 미움 받을 말을 하는지.
약은 어째서 그렇게 쉽게 깨지는 병에 담았는지.
어째서 약을 바로 투약하지는 않았는지.
"어쨌든 다시는 닥터 안 왔으면 좋겠네요. 보기 싫어..."
/이만 막레를 할까요? -
337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전 1:54:20막레인가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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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게쉬히테 (8503614E+5) 2018. 12. 24. 오전 2:08:20>>336
“저도 같은 의견이랍니다.”
세이가 어떤 관점으로 보고있는지는 몰라도, 그 침입자을 보고 싫다는 것쯤은 그녀도 동일했으니까요. 어찌하였거나 모든 게 일단락 됬고, 더이상 아리아의 방에 머물고 있을 필요는 없겠죠. 간호따위는 필요 없을 겁니다. 아리아는 열흘이나 수면을 취하지 않고 탈력에 빠진 상태일지라도, 신체의 큰 부상을 지닌 지라도..... 이러한 상태을 버텨온 힘을 가진 사람에게 세참스레 그런게 필요하진 않을테니까요. 가만히 두면 알아서 회복하겠죠.
“저는 이만 저 자신의 일도 돌아가보도록 하죠. 당신도 알아서 잘 처신하는 좋을 겁니다.”
그녀는 주저앉아 있는 세이를 바라보며 그렇게 말하고는 홀연이 아리아의 방에서 나갑니다.
## 마지막 레스입니다! -
339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전 2:14:13수고했습니다!
이렇게 드디어 아리아가 돌아온 이야기가 끝났네요! -
340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전 2:18:09수고하셨습니다! 네, 길고 긴 이야기도 이 이야기도 마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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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전 2:19:45아, 그리고...지금 말하는 건 타이밍이 뭔가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닥터'를 보고선 저도 한명 더 캐릭터를 추가해볼까 하는 느낌이 들어서 대략적인 설정 짜보고 있는 중입니다. -
342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전 2:23:45타이밍은 언제나 좋답니다!
어떤 캐릭터 인가요? -
343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전 2:25:18마술사(마법사) 캐릭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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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전 2:27:20일단 캐릭터 시트를 한번 만들어보고 여기에 간단히 올려봐 주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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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전 2:30:38지금은 만드는 중이니까 좀 기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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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67943E+51) 2018. 12. 24. 오전 2:36:06면접관1:"에...그러니까...이름이?"
마왕: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다!!! 이력서란 것에 적어두었더니 읽지도 못하는건가!!"
면접관1: "그야 그렇죠 읽을 수가 없으니깐요."
마왕: "그야 그렇지! 마계어니까!!!"
면접관1: "...? 뭐지? 이건 또 참신한 등신 샌드위치네."
마왕: "하지만 인간으로서 칭찬해줄만하군! 본래 마계어는 죽이고 싶은 자를 향해 저주를 품어 읽은 자에게 크나큰 재앙을 안겨주는 것을!!"
면접관1: "그야 안 읽었으니깐요."
마왕: "??"
면접관1: "???"
???: "난 지난가는 물음표맨이다 물음표가 있는 곳에 언제든 나타나지. 그리고 면접관이다!"
면접관1: "아무튼 충분히 강해보이는 인상이니깐 솔버에 넣어줄게요. 근데 등급은?"
마왕: "이 몸은 마왕이다!!! 가장 높은 등급인게 당연하지!!!"
냉동고: "오호호호호! 제 스카우터에 따진다면 B급 정도의 전투력이군요!"
면접관1: "그럼 B급 넣어줄테니깐 냉큼 집에 들어가서 발 씻구 주무세요. 지금 새벽 2시인데 면접을 보는 제 마음도 헤아려주세요."
마왕: "직장이란걸 얻었도다!!!!!" -
347 마왕주 (67943E+51) 2018. 12. 24. 오전 2:36:31와아 직장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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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전 2:37:38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유쾌한 단편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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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전 2:38:12??? 맨은 마치 지금은 이름이 안 밝혀볐지만 후에 등장하기 위해 떡밥을 남겨야 할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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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마왕주 (67943E+51) 2018. 12. 24. 오전 2:40:18>>348
알바 끝나자마자 꼴아떨어지고 11시에 일어났떠니 할게 없어서 말이야~
유쾌하게 봐주셨다니 쑥쓰럽네~
>>349
사실 아무 생각 없이 넣어둔거지만! -
351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1:18:0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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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37:3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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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1:51:21샤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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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2:13:3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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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2:31:20한산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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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2:41:57전 샤워 하고 오겠습니다!
샤워 하고 나서 일상 또 할까요? :D -
357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2:50:43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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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3:20:06갔다 왔습니다~
샤주 있나요~ -
359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3:27:13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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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3:28:05계시군요!
일상 할까요? -
361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3:29:53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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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3:57:04아리아가 무사히 치료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였습니다.
치료는 되었다지만 아직도 후유증이 가시지 않아 아리아는 골골대며 가게 테이블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으으아아아...”
“아리아씨 힘들면 쉬는게 좋지 않을까요?”
세이가 걱정스래 아리아를 쳐다봅니다.
“그러는게 좋으려나...”
아리아가 힘든소리를 내며 테이블에서 일어나 작게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게는 안 보더라도 오늘 올 사람이 있거든. 그래서 기다리고 있어.”
“기다리는 사람이요? 누군데요?”
오는 사람은 바로
“도넛배달 시키신분!”
샤덴프로이데입니다.
“아니 지금 도넛이 오면 내가 도넛기다리던거 같잖아.”
시키기는 했습니다. -
363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0460905E+5) 2018. 12. 24. 오후 4:08:27지난 사태의 일은 꽤나 샤덴프로이데에게 있어서는 원하고자 하는 결과를 얻었음에도 실패했다고 생각할만한 그러한 결과였다.
아리아가 큰 부상을 입었던 것은 샤덴프로이데는 실책으로 느끼고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살아돌아왔다는 목표점에는 도달한 것이었지만, 그 중상을 치료할 사람이 없었다면
근심이 컸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러면서도 치료할 수 있던 방법이 생겼다는 것에는 다행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왜 도넛을 사오라 시킨걸까."
그 중상을 치료한 아리아가 가게에 있을테니 퇴원기념(?)으로 도넛을 사오랬기에, 근처에서 줄서서 사먹기로 유명한 도넛가게에 다녀오는 외출이 있었다.
그리고, 다시 도넛을 구입해 지금은 가게의 문을열었다.
"도넛 배달시키신분!"
평소의 분위기와는 달리 조금 발랄해진 목소리로 놀릴생각이었던듯 샤덴프로이데는 하이톤의 목소리로 문을 요란하게 박차고 들어왔다.
그리고 이내 태클걸어오는 아리아의 말에 살짝 얼굴이 발그래해진것인지 고개를 숙이고는 평소의 무뚝뚝한 목소리로 돌아왔다.
"다소 분함. 왜 부끄러움은 내몫인거지." -
364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4:19:42엇 도넛 배달부가 먼저 와버럈다는 뜻이었는데...
샤가 도넛을 가져온게 되어버렸네요! -
365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4:20:07아 역시 그쪽이었나? 스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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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4:20:51배달부가 언급안되서 적당히 짜맞춰봤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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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4:24:43일단 샤주가 원하는 쪽으로 해주세요!
제가 생각한 쪽은 배달부가 동시에 온 쪽이니까요! -
368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4:27:10오케이그럼 내용수정좀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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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4:34:35지난 사태의 일은 꽤나 샤덴프로이데에게 있어서는 원하고자 하는 결과를 얻었음에도 실패했다고 생각할만한 그러한 결과였다.
아리아가 큰 부상을 입었던 것은 샤덴프로이데는 실책으로 느끼고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살아돌아왔다는 목표점에는 도달한 것이었지만, 그 중상을 치료할 사람이 없었다면
근심이 컸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러면서도 치료할 수 있던 방법이 생겼다는 것에는 다행으로 여기고 있었다.
"마침 주조 과정에서 어느정도 성과가 나와서 이젠 시제품을 맛보게 해도 괜찮겠는걸."
오늘은 퇴원기념(?)겸해서 가게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그녀가 원하던 맥주와 자신의 야심작인 포도주를 삽화 라벨을 담은 주문제작된 유리병에 담아 종이가방에 넣고는
하숙집방을 나서서, 가게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도넛 배달시키신분!"
샤덴프로이데 자신을 반기는 광경을 기대했는데 몇초전엔가 도넛배달부가 와서 분위기를 깨뜨렸다.
샤덴프로이데는 혀를 쳇하고 차버리고는, 테이블에 종이가방을 살포시 놔두고 말문을 열었다.
"뭔가 타이밍이 깨진건 그런데, 네 퇴원선물. 뭐 병원에 입원한건 아니니까 퇴원이라는 말도 이상하기는 하지만."
종이가방에서는 드래곤의 삽화가 그려진 라벨이 인상적인 곡선의 유리병 두개가 한쪽은 갈색으로, 한쪽은 검은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자세히 보면 똑같아보이는 삽화같아도 검은병은 드래곤 뒤로 포도밭이 보였고, 갈색병은 드래곤 뒤로 보리밭이 보이는 삽화였다. -
370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4:47:17“맛있는 도넛10개 총 11000입니다!”
도넛 배달부에게 돈을 주고 아리아가 미안한 표정을 짓습니다.
“...미안. 너가 오는건 알고 있었는데 도넛이 먹고 싶었어.”
너도 하나 줄게. 하면서 아리아가 도넛 하나를 꺼내 줍니다.
폰데링 도넛입니다.
“앗 그건 저 주세요! 저요!”
세이가 방방 뛰면서 폰데링도넛을 갈구합니다.
“손님 왔는데 일단 손님 줘야 되지 않겠어? 아 잠깐 이제 손님이 아닌가.”
“엥 무슨 소리예요?”
아리아는 세이말을 들은 둥 만둥 샤가 건내주는 종이봉투를 받아 안을 보았습니다.
“이야~ 진짜 잖아? 병도 무지 예쁘고. 이거 직접 담근거랬지?”
“어! 그러면 이 사람이 이번에 들어오는 사람이예요?” -
371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4:51:36저 잠시 설거지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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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4:53:40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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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0460905E+5) 2018. 12. 24. 오후 5:06:04"사양. 단건 별로안좋아해. 먹고싶은사람한테 가는게 낫겠지."
폰데링 도넛을 원하는 세이에게 그것을 양보하고는, 샤덴프로이데는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기호품성향이 강한 음식은 그저 한입 맛보는 정도면 충분하고, 단맛이 강한 것은 그리 선호하지않았던 그녀였기때문이다.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너무 긴 이름이니까 샤라고 불러도 상관없어. 그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불러. 그리고 앞으로는 가게의 주류를 납품하기 위해서 주조기능사 자격도 취득했어.
이번 만남은 다른의미로는 가게를 위한 제품의 시음과 감상평을 듣기위함이기도 하니까." -
374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5:09:26왔습니다! 답레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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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0460905E+5) 2018. 12. 24. 오후 5:19:48밥좀먹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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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5:20:03갔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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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5:26:33"그럼 사양 않고!"
샤와는 150도 다르게 세이는 거리낌 없이 도넛을 아리아의 손에서 채갔습니다.
두손으로 받아 입안에 우물우물 넣는게 마치 햄스터나 다람쥐 같습니다.
"그럼 샤 언니라 부를래. 언니 맘에 들어."
도넛덕인지 세이는 샤에게 꽤나 호감을 느끼는 모양이었습니다.
도넛의 힘이 느껴지십니까?
아리아가 술의 마개를 빼내며 향을 맡아봅니다.
"우리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니까 너무 고급진 술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이거 단가는 어느정도 되는거야?"
"맥주나 포도주 정도면 괜찮기는 하겠는데..." -
378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5:37:3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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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5:37:56어서오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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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5:42:46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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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0460905E+5) 2018. 12. 24. 오후 5:49:21"그러렴."
세이에 대해 귀여운 녀석이네하고 샤덴프로이데는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햄스터나 다람쥐같이 먹는 모습에는 살짝 표정관리가 필요했다.
라타토스크, 그 녀석과는 완벽한 타인일텐데도, 무의식적인 감정의 컨트롤이 힘들었다.
"원료가 되는 맥주의 보리와 홉은 향이 좋으면서도 저렴한 수준에서 그러니까 주조에 필요한 최소단가라 그냥 음료수준의 단가를 책정해도 문제없을테고
포도는 중저가의 좋은 품종을 찾다보니 그래도 병하나당 이윤을 남기려면 3-4만원의 가치는 될거야. 뭐어, 블라인딩 테스트를 이쪽에 전문한 소믈리에게 부탁하기로는
이전세계에서 부르고뉴에서나 맛볼만한 맛이었다던가. 잘은 모르겠지만 프리미어 크뤼(특급 바로아래의 1급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정도의 맛은 나온다고했어." -
382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5:51:24화폐가치는 언급을 못찾은거같은데 그냥 현실가치로 적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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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5:54:54세계관의 배경에 맞겠끔 하고 싶지만 뭔가 표현하기 애매하디면, 크레딧(Credit)이라는 표현을 고려해볼수도 있겠습니다. 기호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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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6:13:40“음 그래 그정도 가격이면 적당하긴 한데 이윤은 괜찮은거야?”
아리아는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맛은 잘 모르는듯합니다.
나쁜 술 같은건 알아도 좋은술과 더 좋은 술 차이는 구별이 어려운 정도 일까요.
“술은 맥주랑 중저가 포도주만 파는거야?”
아리아가 잔에 술을 쪼르르 담아 냅니다.
술향이 부드럽게 주변으로 퍼져 나갑니다.
술향이 적당히 퍼져 나갔을때쯤 아리아가 한잔 마셨습니다.
“으음. 좋다.”
“그러고보니 저는 술 마셔본적이 없네요.”
세이가 술병라벨을 손가락으로 톡톡 거리며 관심을 가집니다. -
385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0460905E+5) 2018. 12. 24. 오후 6:25:29"확신. 이윤을 남겼을때의 가격을 말한거야."
원료나 인건비를 감안했을때 남으려면 포도주는 40,000C 면 충분하고 남았고 30,000C라도 이윤은 남기는 수준이라고 샤덴프로이데는 말했고,
맥주는 홉의 비용을 올려 향미를 늘릴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정. 다른 술이 되냐는 질문에는 다른 것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해. 내 능력이 있는 한은 일단은 능력의 영역안에서 작용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니까."
말 그대로, 부패되는 능력은 그게 소비하는 입장에서 해롭고 냄새나고 쓸모없는 물질이 되어버린다면 부패일 뿐이고, 소비하는 입장에서 이로운것으로 보인다면 발효되고 숙성된것으로 보는 인식의 차이이며 어떻게 부패가 작용하는 가를 조정할수있는 샤덴프로이데의 입장에서 발효를 활용하는 제품이라면 안 될것은 없는 모양이었다.
"양산절차에 들어가면 조금씩 고저차는 있겠지. 그만큼 신경쓸테지만."
맛은 만족스럽게 나온건지 반응에 대해서 기쁜표정을 짓는 샤덴프로이데는 세이가 술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조금은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았다.
"어라? 관심있는거니 술배우는거 가르쳐줄수는 있는데." -
386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6:34:22만약, 기호의 멋을 원하신다면 좀 귀찮게 되긴 해도 유로(€)를 쓸수도 있겠죠. 대충 똑같은 C이니 크레딧이라고 우길수도 있고 말이에요.
다른 표현은 300C나, 300€, 3백 크레딧, 등 많이 있네요 당연히 강제가 아니라 단순 제의일 뿐이기에 마음대로 해주세요. -
387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6:34:46“이 세계로 오기전에 여러번 포도주로 의식을 치르는건 보긴 했눈데 마셔본적은 없어.”
관심이 있긴 해. 하며 세이가 히히 웃어 보입니다.
“그래? 안타깝네. 다른 술도 만든다 하면 밑에 안쓰는 지하를 바로 만들어 줄까 했는데.”
하숙집 지하층은 현재 비어있긴합니다.
“여러가지 인테리어 추가하고 공사만 하면... 바로 바 로 만들어 질 수 있겠지.”
“... 그거 말 장난 인가요 아리아씨. 그리고 술 마실 종류가 늘길 바라는거 같은데요.”
“... 아냐.”
라고 아리아는 말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그런 마음은 있는듯합니다. -
388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6:36:59돈 단위는 따로 생각해 볼까 하다가 이 스레는 고증이나 돈 같은게 중요한건 아니라 제일 익숙한 원 단위로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판타지 인데 원을 쓴다는게 웃긴 느낌으로 봐도 상관 없기도 하죠?
하지만 크레딧이나 그런걸 쓰고 싶다면... 하는것도 좋죠. -
389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6:38:25그럼 그냥 원단위가 까먹지도않고 그냥 쓰는게나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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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6:41:37표기는 원이지만 각자가 원하는 표기로 생각하시면 된다는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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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6:43:23아니면, 재미삼아 흔한 판타지처럼 '골드'를 해볼수도 있겠네요. 시대상 금화는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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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6:43:45>>389
역시 그렇죠?
가벼운 스레니까 화폐 단위도 우리가 알기 쉬운 원으로 쓰는게 좋다고 봅니다!
>>390
서로간의 혼동이 오지 않는한 그래도 좋죠. -
393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6:44:24골드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상징적인 의미의 골드라는것이 꽤나 재밌네요. -
394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0460905E+5) 2018. 12. 24. 오후 6:46:54"취한다는 개념을 처음 알아버리면, 깨고나서 조금 후회할수도 있어. 술의 첫맛은 그리고 보통은 맛없거든."
물론 디저트계열의 술은 이야기가 다르지만. 이라고 샤덴프로이데는 말을 덧붙이고는 조금은 마시게해보고 놀리는 것도 좋지만 주사를 어떻게 부리느냐 따라서 문제가 있을테니
일단은 음흉한 생각을 접어두기로했다.
"계획은 공방을 만들어서 발효를 활용할수있는 기호품이나 식품전반을 수제로 만들어서 한정판매를 통한 이익을 번다는게 목표긴한데. 그렇다면 바를 차리는것보단 공방을 만드는게 좋겠지."
아리아가 애주가 인걸 알았기때문에 계획중인 부분은 좀더 이야기해봤다.
"증류과정을 할수있는 시설이 있다면 럼이라던가, 보드카, 데킬라같은것도 가능할거고 일단은 술의 바리에이션을 늘리는것은 목표과업이라고 할수있겠네.
그렇지만 발효를 활용하는 식품쪽도 연구는 해보고있어. 특히 치즈라던가. 안주도 필요하잖아." -
395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6:47:58>>390의 설정에서 더해서 레스주들 끼리는 '원'이라고 표기하지만 세계관 내에서 크레딧이나 다른 무언가로 통한다고 간주해도 좋을테죠.
흔히, 앵커판의 AA물의 '필터' 설정처럼요. -
396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6:49:43음, 아무튼 지금은 일상중 이시니 저는 이쯤에서 말을 줄여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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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7:00:01“취하면 개돼지가 된다고 들었어.”
세이가 초롱히 눈을 빛내며 샤의 말을 듣습니다.
“이상하게 이녀석 샤한테 관심이 많네... 그리고 개돼지 같은 말하는거 아냐.”
아리아가 세이의 머리를 내리치며 말합니다. 이번 비명소리는 ‘베이글’ 이었습니다.
아리아는 술을 한잔 더 쭉 들이키며 샤의 차후 계획을 듣습니다.
“좋아 좋아. 그거로도 충분해. 난 치즈도 좋아.”
또 한잔을 따르고 또 한잔을 마십니다.
“그런데 그러면 술은 너 혼자 빚고 만드는거야? 병도 그렇고 라벨도 그렇고 준비 할게 많은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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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J36Z8gxtcY (8583962E+5) 2018. 12. 24. 오후 7:00:45>>396
아뇨 굳이 그럴필요야! -
399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0460905E+5) 2018. 12. 24. 오후 7:09:08"한마리의 늑대가 되는것도 본적있어."
고고하고 고독한 늑대말고, 짐승그자체라는 의미에서라고 샤덴프로이데는 말하며 머리를 쥐어박는 아리아에게 그럴필요까지 있었냐고 넌지시 이야기했다.
"아리아 네가 하숙집 인물들과는 친하게 지내달라고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동생같은 존재는 샤덴프로이데에게 있어 없었기에, 어느정도 환상을 가지고 있던 그녀였다.
"그럼 지하는 추후에 견적서나 필요한 부분들을 적어줄게."
혼자하냐는 말에 대해서는 샤덴프로이데는,
"일단 발효공정이나 원료조달은 내가 전적으로 하고있고, 병이나 포장같은건 업자를 시켰지. 삽화같은 경우도 외주로 돈을 좀 썼어. 대전쟁때 공훈금이라는게 그래도 요긴하게 쓰인단 말이지."
나라를 위해 힘써줬다는 차원에서 어느정도 보상을 받은 돈은 쓸곳이 없었다. 그렇기에 이런식으로 활용할수 있다면 그녀의 입장에서는 소비를 한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었다.
//개국공신이니 공훈금정도는 있지않을까 해서 적은건데 문제없으려나 -
400 ◆J36Z8gxtcY (9233981E+5) 2018. 12. 24. 오후 7:28:16“안 아프게 폭신하게 내리쳤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파요!”
“공훈금! 그렇지. 아직 그거 남겨두고 있었구나.”
그게 있었구나? 하는 얼굴로 아리아가 말합니다.
“난 여기 주변 땅사고 건물짓고 하는데 썼는데 돈 부족해서 대출도 받았어야 했는데.”
공훈금이라 하지만 그다지 많지는 못했습니다. 전쟁 후라 이곳저곳 돈 쓸곳도 많았기 때문이었죠.
결코 많은 돈이라고는 할순 없었지만 어느정도 든든한 돈 정도라고 할 정도였죠.
그런돈을 다 넣어 만든 하숙집이 바로 이곳인거네요.
/노 프라블럼! 생각해보니 공훈금 같은것도 받긴 했겠네요 -
401 ◆J36Z8gxtcY (9233981E+5) 2018. 12. 24. 오후 7:28:56저 이제 할일이 생겨서 잠시 킾해도 될까요?
나중에 두시간 뒤에 와서 답레를 드리겠습니다! -
402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7:29:00그리고 어쩌면 당국으로부터 훈장도 수여받을수 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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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7:29:31>>401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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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7:34:54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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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9:01:31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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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9:04:51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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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J36Z8gxtcY (9233981E+5) 2018. 12. 24. 오후 9:35:16갱신합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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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9:36:2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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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9:36:56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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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J36Z8gxtcY (9233981E+5) 2018. 12. 24. 오후 9:45:10그리고 으... 일이 다시 생겨서 오늘은 늦을거 같습니다.
다른 분이랑 일상 하세요! -
411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9:47:05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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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9:49:19그렇다고 하시네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하시겠나요? 샤덴프로이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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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9:57:05한번 돌려볼래? 오래는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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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9:59:39좋습니다. 하도록해봅시다! 제가 이어가는 텀이 꽤나 느리긴 하지만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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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0:02:06선레는 누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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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10:06:11음, 그러고 보면 누가 선레를 하는 것이 상황전개를 하는데 쉬울지 대한 것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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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0:08:40.dice 1 2. = 1
1-나
2-게쉬히테주 -
418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0:10:25다이스가 편하니 다이스로
그런고로 원하는 상황있을까 -
419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10:11:24딱히 생각해 둔 것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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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0:12:17그럼 하숙집 뒤뜰의 샘으로 적당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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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10:13:20샘인가요, 알겠습니다. 처음부터 있었던 것으로 취급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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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10:13:47아, 참. 일상을 진행할 캐릭터는 누구로 하시겠나요? 게쉬히테? 알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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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0:14:59알레프쪽은 시트가없어서 게쉬히테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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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0:15:35샘은 일단은 처음부터 있던걸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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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10:15:44시트를 읽어보신 적이 없다면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겁니다. >1535036154>12 & >153503615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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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0:17:43아 에버노트 링크라서 서치가 안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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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10:18:33그래서... 게쉬히테로 하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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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0:19:03응. 모티브가 사랑제작꾼 쪽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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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0:19:27선레쓰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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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10:20:06아, 그리고.... 타이밍이 말인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추후에 새로운 인물 한명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쪽도 애버노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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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H9mZig2Lkg (8503614E+5) 2018. 12. 24. 오후 10:22:30>>428 그렇습니다! 어느정도는 맞습니다.
그리고 선레는 기다리고 있을테니 원하시대로 느긋하게 해주세요. -
432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0:32:53흐베르겔미르, 질투의 샘은 어느새 어텀리프의 뒤뜰 정원으로 완전히 연막을 친지 오래였다.
위그드라실의 세계에서는 분명 수많은 뱀들과 다가오는 이들의 시체로 첨절되면서도 대조적으로 모든 물의 근원으로서 흘러가는 곳이였지만, 이 세계 '루트'에 정착한 이후로 수원인 사슴과 하류로 내려갈 물이 끊겨버렸기에 현재는 연못수준의 크기로 줄어든지 오래이다.
그때는 징그럽기만 한 뱀들이 가득차있던 샘은, 지금은 비단잉어가 노니고 주변은 인공적으로 가꾸었음에도 자연스러워 보이는 정원에 불과했다.
어차피, 샤덴프로이데에게 있어 샘은 보금자리였지 모습이 바뀌는것은 상관없던일이고 지금은 바로 앞에 믿을 수있는 사람들이 있는 하숙집이 실제적인 보금자리기도 했다.
"평화롭고 근심하지않고 분노하지않으며 누군가 다치지도 않는 이 일상이 결국은 언제까지나 현상유지 되는게 좋은데."
언제나처럼 하는말을 혼잣말처럼 중얼거린 샤덴프로이데는 주변에 날리는 나무잎사귀들을 주워다가 손에 움켜쥐고는 거름이 되도록 부식시켜 샘주위에 꽃나무들에 거름을 주었다.
나뭇잎이 부패된것이기에 냄새도 나지않고 그저 흙에 가까운 가루가 손아래로 흩날렸다.
"그렇지않아? 동의하겠지? 그대도 말이지."
하숙집에 있던 인물들과는 말을 붙이고 있지만, 늙은이 같은 성격때문인지는 몰라도 샤덴프로이데는 먼저 이렇게 이야기를 건내는건 드문일이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전하는 대상은, 아담한 체형, 자신과 어느정도 비슷한 체격을 가진 흑발과 적안을 가짐에도 양쪽 모두에 자영색이 감도는 신비한 느낌의 소녀였다.
어쩌면 샤덴프로이데는 용 특유의 본능적 감각으로 그녀의 요사스러움을 눈치채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433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8503614E+5) 2018. 12. 24. 오후 11:00:50>>432
“뭐ㅡ, 그렇다고 해두도록 하죠, 이곳에서 계속 지내는 이상 더는 다른 예정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제와서는 동기도 없으며, 흥미도 없어져서 말이죠. 그저, 세월의 흐름에 묻어갈뿐.”
그녀가 단순히, 오늘의 변덕이랄까요 기분전환을 하는 셈으로 이곳 어텀리프의 뜰에 가보면 이미 그곳에는 선객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꽤나 진귀한 풍모를 가지는 선객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 선객이 묻는 질문에 그녀는 그렇게 답합니다. 그건 어느정도는 솔직한 대답이였습니다. 이전의 세계에서는 달리, 옛 시절을 제외하면 이곳에서는 이제는 굳이 무언가가 일을 벌일 생각은 그녀에게는 없었으니까요. 종종, 잊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보면 시간이 흐름이 체감이 됩니다. 만일, 그때. 아리아와 접촉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아직도 이전과 목표를 쭉 이어가려 했을까요? 자기자신의 일이거늘 의문형으로 스스로에게 되묻점 점은 기묘하군요. 그녀도 이곳에 변해버렸다는 의미라고 해석해야 될까요. 아니면 이것조차 순간의 변덕일까요.
“그 보다도, 나름 진귀한 풍모의 선객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그녀는 상대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말합니다. 상대는, 오래전 부터 이곳에 녹을 먹은자고도 표현할 수도 있을 존재이였을테니까요. -
434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1:13:49>>433
"목적과 동기가 없는게 꼭 나쁘기만한건 아니니까. 나는 너무 어떤것을 지향해버려 거기에만 몰두하는건 운명이라고 얽히는것같아서 조금 그렇네.
정처없더라도 평온한 세월의 나날이 된다면 그걸로 만족해버린다는건데, 인간종의 입장에선 나이많은 호호할머니나 할생각인가."
세월의 흐름에 묻어간다는 말은, 어쩌면 샤덴프로이데의 이상과는 반대되는 말이기도했다. 결국 세월이 흐른다는 것은 자신과 같은 인외규격의 입장에선 큰 사태가 터지지않는한 무한하겠지만, 대부분의 인간종의 입장에선 유한한 흐름이었다. 결국은 언젠가 작별하게 된다는것은 각오할 일이지만서도 당장에는 그러한 결과에대해서 도피하고싶은 마음도 적잖이 있었다.
"진귀하다라. 의문. 그말에는 그렇게 말하고싶군. 이쪽 세계는 워낙에 뒤섞인지라 그리 이상할것도 없는 노릇아닌가. 그쪽도 잠재되어있는것을 생각한다면 일반적인 범주는 벗어나있군."
샤덴프로이데의 은색의 파충류같은 눈동자가 소녀를 훑어보듯 돌아갔다.
"통성명정도는 하도록 할까. 나는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진귀하다면 진귀하겠지. 인외이면서도 용종, 드래곤이니까 말이지. 샤라고 부르는게 편할거야." -
435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8503614E+5) 2018. 12. 24. 오후 11:49:02>>434
“네네ㅡ, 그렇다고 하면 되겠죠.”
그녀는 상대의 긴 말에 별 관심조차 없이 건성인 태도로 그렇게 답합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이런저런 소리나 늘여놓는 재미없는 소리들뿐 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상대에게 느끼는 흥미가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녀는 이 눈앞의 존재를 보고서는 바로 알았습니다. 단순한 거주자는 아닐거라는 거죠. 사실, 모르는 쪽이 더 안이했던 것일 겁니다. 뭐, 최소한 그녀에게는 말입니다.
“그래요, 특징 따위야 아무래도 좋답니다? 온갖 것들이 난잡히게 뒤영켜 쌓여가는 이곳에서 무의미한 관심이죠.”
그녀 스스로가 '진귀'라는 표현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상대에게는 이랬다 저랬다 하는 식으로 비춰보일수도 있으나 그런 것을 신경쓸 그녀가 아니였고 그녀가 말하는 의미는 상대가 신기하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였으니까요. 상대의 발언처럼 이곳에서 그다지 놀랄일도 아니거와.
“별로, 용따위에 진귀하다는 점은 아니에요. 내가 의미하는 건 당신의 고유적인 이점이죠.”
스스로를 용이라 밝히는 여성에게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통성명이나 하자는 상대에도 굳이어 말이죠. 그녀에게 있어서 용이던 도마뱀이던 그런 건 중요한게 아니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말한 그 이름. 오래전 부터, 이곳의 개장하는 그 순간 부터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한 못에 대해서 얽힌 그 것. 화합이라는 목표아레 이곳을 세운 주인이 종종 언급하였여기도 하였던 그 것. 이제서야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된거죠. -
436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1:57:17"재미없는 말뿐이라 그건 좀 미안하네."
그리 흥미있는듯한 반응은 아니였기에 샤덴프로이데는 사과와 자조적인 말을했다.
"흠. 다른의미였던걸지도 모르겠군. 읽어보자면 그대가 말하고자하는 건 그런의미였나. 아리아에게 들었을테지. 하숙집에 관여되기로는 그래 그럴지도모르겠군.
그래서, 고유적인 이점이라함은 설립과정에서의 영향력같은것을 의미하는거겠지. 그렇지만 전적으로 나는 아리아의 의중에 찬성했을뿐이고, 토지가 연결되있을뿐인데 특별취급할 이유는 있을까 모르겠군. 이제서야 하고자하는 일이 바로잡혔으니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모습을 드러내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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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샤주 (0460905E+5) 2018. 12. 24. 오후 11:57:47일단은 시간상 이쯤에서 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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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전 12:00:24알겠습니다,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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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전 12:20:18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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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전 12:26:27메리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
441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전 12:28:08안녕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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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샤주 (8945515E+5) 2018. 12. 25. 오후 3:16:58오늘은 일이 좀있어서 들어올지안올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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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J36Z8gxtcY (8337282E+5) 2018. 12. 25. 오후 3:25:12갱신합니다!
알겠습니다~ -
444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4:12:1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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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J36Z8gxtcY (3199807E+5) 2018. 12. 25. 오후 8:56:11갱신합니다!
메리 크리스 마스! -
446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8:58:27메리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아리아주. -
447 ◆J36Z8gxtcY (3199807E+5) 2018. 12. 25. 오후 9:04:43게쉬히테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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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9:08:01아이고 피곤해라~ 하지만 갱신!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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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9:08:36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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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9:13:03안녕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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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9:18:26두 분, 혹시 시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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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9:39:34나는 지금부터 시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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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J36Z8gxtcY (3199807E+5) 2018. 12. 25. 오후 9:40:39시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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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9:41:10그러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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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9:42:20일상을 하거나, 혹은 새로이 추가될 인물에 대해서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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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9:44:20뭐... 후자의 경우에는 별건 없고 그냥 시트를 올려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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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9:48:30어찌됬던 일상을 해보는 것이 중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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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9:53:35추가될 인물이라~ 나는 잘 모르겠으니깐 말이지~ 일상이라면 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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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9:58:54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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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J36Z8gxtcY (3199807E+5) 2018. 12. 25. 오후 9:59:11일단 시트가 궁금하군요!
마왕주랑 게쉬히테주가 일상하는게 보고 싶네요 저는! -
461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10:01:51그럼, 과거사 부분이 작성되진 않았지만 일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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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10:04:17와~ 그럼 게쉬히테주랑 일상이네~ 어떻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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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10:04:48그렇네요. 어떻게 하시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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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10:08:44음~ 게쉬히테주는 아이디어가 따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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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10:09:43음... 딱히 생각해둔 것은 없습니디만 게쉬히테와도 좋고 알레프와도 좋습니다! 어쩌면... 지금 추가되는 새로운 인물도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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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10:15:52신캐랑 노는거라! 그것도 재밌을거 같네! 딱히 생각해둔게 없다면야 그냥 하숙집의 일상으로 할까~
마왕이 입주한지 2년이 되었다!란 설정이 있긴한데 저번에 입주 이벤트를 이어서 아직 초반 생활이란 느낌으로 할까? -
467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10:19:53원하시는 쪽으로 해주세요! 이어가시는 것과 새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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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10:23:33그렇다면 나도 캐릭터에 익숙해지고 싶으니깐 아직 초반 입주 생활을 하고 있다! 란 느낌의 일상으로 할까~ 선레는 내가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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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2857517E+5) 2018. 12. 25. 오후 10:31:56마계.
그곳은 악마들과 괴물들이 사는 장소. 인간들의 상식과는 차원이 다른 곳. 상상할 수도 없는 무자비함이 일어나고 있는 곳. 마계인들의 생활방식은 약육강식. 약자는 강자에게 당하고 강자는 약자에게서부터 이익을 얻는다. 그러니, 그런 잔인하고 무법지대인 곳에서 자라며 지배를 하였던 마계들의 왕. 마왕은 필히 잔인하며 극안한 존재일 것이다.
그 마왕이 지금 새로이 도착한 낯선 땅에서 빠른 발걸음으로 하숙집의 문을 (부수며) 열어제꼈다.
"크하하하하하하!! 보아라 인간들이여!!1 이 몸은 단 하루만에 직장이란 곳을 얻었도다!!! 솔버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것으로 이 장소와 계약한 댓가인 [합법적으로 번 돈]은 잘 전달해줄테니 그리 알도록!!"
무자비하게 문이란 물건을 이용하지 않고서 그 상태로 하숙집에서 사는 모든 이들에게 엄포를 놓는 모습은 그야말로 컬쳐쇼크 그 자체. 오오 마왕이시여. 그야말로 사악함의 극치로다!
...아니면 그냥 바보일지도 모르겠다. -
470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10:34:26선레에 대응하는 캐릭터들은 누구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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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10:35:13게쉬히테? 알레프? 아니면... 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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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10:36:26그건 게쉬히테주 마음대로 하는게 좋다구 생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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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10:41:44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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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게쉬히테와 알레프 (2227941E+5) 2018. 12. 25. 오후 11:09:27>>469
탁자앞의 의자에 앉은 게쉬히테에 앞에서 흰색의 도자기로 된 고급 찻주전자를 든 알레프가 -어쩐지 이번의 알레프는 메이드복을 차려입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이유는 있습니다. 게쉬히테가 원인인데 그녀가 입어달라고 부탁했거든요- 그 탁자 위에 놓여진 흰 도자기 찻잔에 선홍색의 액체를 부어주면 게쉬히테는 천천히 찻잔을 들어서는 입가에 가져다 대고 향을 한번 맡은 뒤 입에 대어 마시기 시작합니다.
“입에는 제대로 맞으신가요?”
알레프가 게쉬히테에게 살짝 미소를 한번 짓고는 그렇게 묻습니다. 그때, '마왕씨' 사건(?) 이후로부터 알레프가 처음 선보였던 '가정용 프로토콜'로 지내는 빈도가 상당히 늘었고 그건 게쉬히테가 써먹고자 했습니다. 본래, 알레프의 의도는 하숙집의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고안한 것이였지만 이렇게 써먹혀도 본인은 별로 불만은 없어보입니다. 왜냐하면 알레프의 당초의 목표는 하나가 더 있었는데 바로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했던 것이였기 때문입니다. 가정용 프로토콜의 인격 서브 루틴은 사람들과의 소통 적합율을 대폭 상승시켜 줬다고 합니다.
“나쁘지는 않은 걸. ”
그렇자 게쉬히테도 답해줍니다.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고는 있지만 알레프가 대접해주는 홍차의 맛이 꽤 만족하고 있으며 사실, 가장 알레프의 이런 점을 써먹는 것이 그녀라는 점은 공공연한 비밀이죠.
그렇게 잔잔한 티타임(?)이 지나는 듯 했습니다. 누군가가 어텀리프의 "콰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문짝을 부셔트리며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게쉬히테는 표정을 구기면서 입구를 바라봅니다. 저번의 그 스스로를 마왕이라고 주장했던 디아블로스입니다. 이번에도 짦게 한숨을 한번 쉬고는 중얼거리는 말합니다.
“하아ㅡ, 손해배상을 청구할 거니 그리 알아두세요. 그리고 좀 조용히 해주시죠.”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만, 저 마왕이 순순히 그걸 받아들여줄지도 의문이군요. 아마도, 무의미할 경우가 높을 겁니다. 그녀도 그걸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할소리는 해야만 하니까요.
“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님.”
반면 게쉬히테와는 달리, 디아블로스를 바라보고는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알레프 였습니다. -
475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2857517E+5) 2018. 12. 25. 오후 11:18:29"손해배상이란게 무엇이더냐!! 그런 쓰잘데기 없는거 보다 이 몸이 직장을 얻었다는 것에 좀 더 흥미를 느끼도록!!"
마왕은 역으로 당당히 소리를 치면서 게쉬히테의 말에 반박해주었다.
마계와 인간의 사회 시스템 자체가 다르다보니 당연하게도 손해배상 청구 같은 개념을 알리가 없을 터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조용히 하라니! 지금 이 정도도 조용히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한 세계를 통치하는 마왕이라 한다면 말하는 것 하나하나에 힘을 담아야하지 않겠는가!"
마왕은 그리 말하며 알레프가 인사를 하자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편안히 인사를 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구나!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는 쇳덩이여!!! 이 몸도 반갑도다!!"
나름대로의 인사를 마친 마왕은 무엇인가 냄새를 맡은 듯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것은 알레프가 아까전까지만 해도 게쉬히테에게 건내준 홍차였다.
마왕은 몸을 홍차로 향해 쭉 내빼면서 마왕이 가진 특유의 날카로운 손톱으로 홍차를 가리켰다.
"이 음료란 것은 무엇이더냐? 신기한 냄새가 나오는구나...!" -
476 샤주 (8945515E+5) 2018. 12. 25. 오후 11:26:59으악 나머지는 내일하고 쉬던가해야겠다. 버전문제로 고통받을줄은 몰랐네. 역시 3D는 문제가 생기면 몇시간씩 걸린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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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H9mZig2Lkg (2227941E+5) 2018. 12. 25. 오후 11:30:15안녕하세요, 샤덴프로이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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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샤주 (8945515E+5) 2018. 12. 25. 오후 11:30:5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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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11:37:19샤주 안녕!
샤주 뭔가 제작하는 중인거야?! 3D게임같은건가?! -
480 게쉬히테와 알레프 (2227941E+5) 2018. 12. 25. 오후 11:42:29>>475
“스스로 알아볼 생각이라도 해보긴 하는 겁니까? 당신이라는 사람은. 그리고 애초에 왜 제가 당신따위에 신경써줘야 하죠?”
손해배상이 뭐냐고 외치는 디아블로스에게 그녀는 그렇게 쏘아붙히듯이 말합니다. 여전히 구긴 표정은 그대로인 상태로 말입니다.
“당신 같은 사람에게 거느림을 당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쌍하겠군요.”
그러다 이어지는 디아블로스의 말에 그녀는 이번에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바뀌고는 조롱하듯이 말합니다. 타인을 위하는 말이 그녀의 입에서 나온다는게 꽤 드물기는 하지만 그 억양에는 비꼼밖에 들어있지는 않으며 딱히, 실제로는 누가 잘못되던 신경쓰지 않을 그녀였습니다.
“잠깐, 뭐하는 짓인가요? 멋대로 건들이지 말아주시죠 !”
디아블로스의 행동에 게쉬히테는 불쾌한듯이 표정을 또 한번 구기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실제로 직접 찻잔이나 비슷한 건들이지는 않았지만 그녀에게는 상대가 불쑥 끼어들었다는 것 자체가 짜능나는 일이였습니다.
“홍차라고 한답니다. 차나무잎의 잎을 물에 우려내어 만든 음료지요. 드셔보실레요?”
불쾌해 하는 게쉬히테와는 달리 알레프는 디아블로스의 물음에 또 다시 옅은 미소를 한번 짓고는 손에든 찻주전자를 들어보이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기다리렴, 내가 마시고 있잖니 저런 단순무식한 녀석에게 멋대로 넘겨주지 말아줬으면 좋겠구나”
알레프의 행동에 게쉬히테는 곧바로 그렇게 말하면서 저지하려고 합니다. -
481 ◆J36Z8gxtcY (3199807E+5) 2018. 12. 25. 오후 11:52:23갱신합니다!
시트는 읽어 보았습니다.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
482 샤주 (8945515E+5) 2018. 12. 25. 오후 11:57:18전공이 그쪽이다보니 과제물제작중이야.
졸작은 언리얼을 쓸생각이지만 -
483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2857517E+5) 2018. 12. 25. 오후 11:58:33"이 몸이 이 세계에서 알아야할 것은 하숙집 주인과 계약관계인 [돈]뿐!! 손해배상이니 뭐니 그딴 것에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더냐!"
마왕의 눈에는 마치 불이라도 발사 될 듯이 번뜩이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물어보지 말자. 그냥...종족특성 비스무리 그런 것일 것이다. 아마.
"크하하하하하! 이 몸을 비꼬려고 생각하는 것인가보구나! 그런 것에 넘어갈 정도로 이 몸의 그릇은 작지 않다!!! 게다가 쓸데없는 걱정이로구나!!! 마계에서는 강한자가 곧 법이오 진리로다! 하물며 이 몸과 같은 마왕의 밑에서 일하는 자였으니! 다들 복종과 충성을 맹세하였지!!!"
마왕의 몸은 마치 자신의 부하를 떠올리고 있듯 아래를 바라보고 있었으며 게쉬히테의 비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쾌활하게 대답해주었다.
일단 이런 엉망진창인 세계이지만 마계인이 아닌 존재가 마계인을 걱정하는 태도가 꽤나 웃긴 상황이긴 하였다. 마왕의 살던 세계에서의 인간들은 모두 마계인들을 무서워하여 도망치는 것 뿐이었으니 말이다.
"홍차라고 하는 것이더냐!!! 좋구나! 이 몸도 마시고 싶어지는군!!"
게쉬히테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알레프의 대답에 흡족해하는 마왕이 말하였다.
자리에 앉으려고 하였지만 그 덩치에 그 의자가 마왕에게 맞을 턱이 없었다. 본래라면야 당장 마왕을 위한 의자를 내놓라고 할 터였지만 전에 얘기하였던 샤를 떠올린 마왕은 인간의 형태로 돌아갔다.
"그대도 너무 그릇이 작게 굴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은가!!! 애초에 술인가 뭔가하는 것을 어깨를 걸쳐 안으면서 사이좋게 나눠마시다가 결국에는 서로에게 손찌검을 하고 다투고 죽음을 당하는 것이 인간들의 전통이 아니더냐!!!"
이런 잘못된 인식이 박힌 것은 필시 서큐버스들 탓이리라. -
484 마왕주 (2857517E+5) 2018. 12. 25. 오후 11:59:04스레주 어서오게!!
>>482
전공임에도 그런걸 하다니 대단하다..!! -
485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전 12:01:07>>481 어서오세요, 아리아주. 곧 있으면 과거사도 추가되니 나중에 시간이 나시면 재검토도 고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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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게쉬히테와 알레프 (1680764E+4) 2018. 12. 26. 오전 12:31:01>>483
“하아ㅡ, 완전히 아무것도 모르고 제멋대로만 굴며 투정버리는 어린아이의 같네요... ”
디아블로스의 그런 반응에 게쉬히테는 또 다시 짦게 한번 쉬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즉, 다시 말해서 당신 밑에 있었던 녀석들을 전부 그 수준이 평균이하였다는 거네요.”
또한 이어지는 한껏 크게 호탕한 웃음을 지어내고 그렇게 말하는 디아블로스에게 게쉬히테는 그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예상대로라면 이런 말도 통용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말을 아끼는 편이 더 이로울 거라고 들었죠. 어쩐지, 뭔가 그녀의 말속에 든 뼈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 태도도 그렇고 말입니다.
“통상적인 체세포 치환 과정을 준수하지 않는 급격한 신체 변성 현상이 관측되었어요. 해당 현상에 대해 알레프는 관심이 있다는 것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어서 디아블로스가 알레프의 홍차를 마시겠냐는 권유에 그렇게 답하고는 사람의 형태 변하자 그걸 본 게쉬히테의 옆에 있던 알레프는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렇게 정중한 태도로 말합니다. '가정용 프로토콜의 인격 서브 루틴이 활성화중인 상태임에도 알레프 특유의 표현으로 좀 복잡하게 말하긴 했지만, 요점을 말하자면 변신한게 신기하다는 것이 겠죠.
“흥ㅡ! 그릇은 음식을 담는데 쓰라고나 하세요. 전통이고 자시고간에, 저는 그딴 짓에 관심이 없어서 말이죠.”
또한, 디아블로스가 게쉬히테에게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꽤 심통난 듯한 태도로 그렇게 말합니다. '그릇'의 운운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녀도 무슨 뜻인줄은 알고 있습니다. 즉, 째째하게 굴지말고 넒은 마음을 가지라는 거죠. 물론, 이외 더 넒은 의미도 포함해서요. 그러니 만큼 그녀의 말은 당연히 비꼬는 말이 되겠습니다. 상대가 그걸 어떻게 이해할지는 재처두고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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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715737E+4) 2018. 12. 26. 오전 12:46:19순식간에 인간으로 변한 자신의 마법에 급격히 관심을 보이는 알레프의 반응에 마왕이 대답해주었다.
"그리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을 것이지 않은가 인간의 형태를 한 쇳덩이여!! 마법을 이용한 것이로다!! 마계에서 흘러 넘치는 마력을 이용한 것이지!!! 마력이 흘러넘치는 마계의 출신이자 마왕인 이 몸에게는 무척이나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세계에는 다른 존재들이 많으니 이 몸과 같이 마법을 부리는 자들도 있는거 같지만 말이로다!"
마왕은 길에서 흠칫하면서 지나갔던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말하였다.
마계에서 흘러넘치는 마력이란 것을 이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마법. 그리고 인간계에서 드물게 마계에서 흘러나오는 마력을 읽거나 스팟에서 고도의 훈련을 한 자들이 마법사가 되었다.
그러나, 이 세계의 경우에는 다양한 인종이 마왕이 생각하는 다른 개념의 마법을 부리는 자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단 하루 밖에 안되었지만 그의 통찰력으로는 가능한 일이었따.
"이 몸은 그대의 몸에 관심이 있거나!! 생명이 느껴지지 않을 차가운 쇳덩이 몸을 가지고서 어찌 그토록 인간과 같은 몸과 행동을 취할 수 있는지 말이로다!!!"
반대로 마왕에게 있어서 알레프는 그야말로 희귀함 중에 최고로 희귀한 존재였다.
마계든 인간계든 기계란 개념은 시계 정도가 고작이었던 세계에서 알레프 같은 안드로이드를 보았으니 흥미가 가지 않을 수가 없을 터였다.
"크하하하! 계속 그렇게 이 몸을 미워하지도 않아도 되지 않은가! 그러나 재밌구나!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은 3천년이 넘는 시간들 중에서도 처음이니 말이다!!"
이런 취급을 한 것은...네가 처음이야...
같은 오글거리는 소년만화틱한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었다.
마계에서 마왕의 취급은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절대자. 그나마 그에게 자연스럽게 말 걸 수 있는자는 간부직이었던 악마들만이 유일하였으니 대놓고 비꼬고 튕기는 듯한 그녀의 말투는 마왕에게 있어서 신기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평화로운 세계란 이토록 신기한 것이로고...!" -
488 게쉬히테와 알레프 (1680764E+4) 2018. 12. 26. 오전 1:33:24>>487
“해당 명칭의 단어는 일반적 통상적인 경우에는 전승과 같은 비실존에 의거합니다. 해당 변칙현상은 일반적으로 현상의 원인으로 고려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관측된바 실존함이 증명되었으며 새로운 분류의 변칙현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별 대수롭지도 않다는식 그저 당연히 '마법'으로 한것 뿐이라는 디아블로스의 말에 알레프는 설명하듯이 그렇게 말하고는 감사인사를 말합니다. 여전히 복잡하게 말하긴 하지만, 그건 알레프가 본래 있었던 세계에서는 마법이라는게 그리 믿을만한 것이 아니였다는 것이였죠. 뭐, 말 그대로 정체불명의 초자연현상을 나타내는 온갖 것들은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마법하고는 다르죠. 보다 많은 정보는 추후의 새로운 종류의 변칙개체들을 좀더 효과적으로 격리할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그녀가 만들어진 이유중 하나를 보면 당연히 그녀가 좋아할만 것이였죠. 뭐, 사실 디아블로스의 말은 '정보'로서는 취급하기엔 문제가있는 알맹이는 없는 빈 껍대기일 뿐이였습니다만.
“알레프에게 관심이 있으신가요? 알레프는 안젤라스 엑스 마키나 타입의 가이노이드랍니다. 제조공정은 디아블로스님에게는 해당 권한이 없으시기에 접근이 불가합니다.”
이어서 반대로 디아블로스는 알레프가 신기하다는 듯 그렇게 흥미롭게 바라보며 그렇게 말하면 알레프는 살짝 미소를 한번 짓었다가 그렇게 답해줍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의 예외없이 스스로의 대한 정보는 함구했던 그녀였으니 만큼 당연한 것이겠죠.
“이유라면 저에게는 이미 넘치도록 충분하니까요.”
그렇게 까지 계속 본인을 싫어할만한 이유는 없지 않나 라는 식으로 그렇게 말하는 디아블로스의 말이 그녀는 고개를 가로로 저으며 부정하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디아블로스의 언행이 꽤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딘 가의 옛 된 용처럼 단아한 귀품있는 태도 커녕 시끄럽고 불손하기 짝이없는 언행만 할 뿐이였으니까요. 뭐ㅡ, 불손하기 짝이 없는 행동은 평소의 그녀도 마찮가지 이겠지만 어디 그녀가 그런 것을 신경쓰는 사람이였던가요? 본래 대체로 사람들은 스스로는 용서해도 타인은 잘 용서해주지 않죠. -
489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715737E+4) 2018. 12. 26. 오전 1:46:38"크하하하하 뭔 말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구나!! 하지만 알레프란 자여! 이 몸이 궁금한 것은 어찌 쇠로 된 몸으로 움직이며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냐는 것이다!! 더구나! 저번에 보여주었던 그 위협적인 무기들!!!!! 이 몸이 살던 세계에서는 그 어디에도 존재치 않아 놀랍더구나!"
알레프의 자기소개를 들은 마왕은 쾌활하게 웃어보였다.
물론, 그가 알아듣기에는 문제가 많은 단어들 밖에 없었지만 그것에 신경쓰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대화를 나눠서야 드디어, 알레프의 이름이 알레프란 것을 알게되었다.(...)
"그러느냐!! 그렇다면야 평생 그런 식으로 살아도 상관없도다!! 그런 편도 재밌고 말이지! 크하하하!!"
계속해서 언짢아보이는 태도를 취하는 게쉬히테에게 악마는 큰 소리를 치면서 웃음을 보일 뿐이었다.
낯선 환경, 낯선 종족, 낯선 태도들 속에서도 이리도 여유롭게 구는 것은 마왕인 그가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성격임을 은유적으로 알려주는 행동일 것이다.
아니면...그냥 바보거나.
"그래서 홍차란 것은 언제 대접하는 것이더냐!"
그리고는 굳이 인간의 모습으로 자리에 착석한 이유를 떠올린 마왕이 알레프를 향해 질문하였다.
화내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늦었는데 오늘은 이쯤할까~? 다음에 이어서 하는걸로 하구! -
490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전 1:49:14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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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마왕주 (0715737E+4) 2018. 12. 26. 오전 2:00:15응응 그럼 마왕주는 일단 먼저 자러갈게~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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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마왕주 (0715737E+4) 2018. 12. 26. 오후 6:52:0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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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후 7:49:1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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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마왕주 (0715737E+4) 2018. 12. 26. 오후 8:14:32게쉬히테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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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후 8:15:31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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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마왕주 (0715737E+4) 2018. 12. 26. 오후 8:20:16안녕 안녕~! 어젯밤에 했던거 오늘 이어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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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후 8:21:36네, 원하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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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마왕주 (0715737E+4) 2018. 12. 26. 오후 8:26:55그러면 게쉬히테가 이어올 차례이니깐 기다리구 있을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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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후 8:28:08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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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게쉬히테와 알레프 (1680764E+4) 2018. 12. 26. 오후 9:02:34>>489
“죄송합니다만, 디아블로스님에게 해당 내용에 접근 하실 권한이 없으세요.”
또 한번 디아블로스가 크게 웃어보이며 알레프의 대하여 그렇게 물으보면 여전히 이번에도 알레프는 살짝 미소만 짓고는 이전에 했던 말과 비슷한 태도로 그렇게 대답할 뿐이였습니다. 뭐, 다른 사람에게도 늘 이런 태도 였으니 디아블로스 때라도 별차이가 있을 이유는 없었다는 거겠죠. 알레프가 이렇게나 스스로의 대한 정보를 감추는 건, 최고등급 행동 규약에 따라 '관리자' 권환을 가진 사람 이외는 비밀을 엄수할 것이라도 지정되어 있었기에 그렇게 행동한 것 뿐이지만요.
“하아ㅡ, 그렇겠죠 차라리 당신 같은 건 그냥 없는 셈 치는 것이 훨씬 났겠네요.”
이어서 게쉬히테는 이번째만 3번째가 되는 짦은 한숨을 쉬고 디아블로스의 대답에 이제는 짜증을 낸다기 보다는 아무래도 좋다는 식의 태도를 취하며 게쉬히테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네, 지금 내어드리겠습니다. 해당 지정 작업 우선 순위는 질의응답 보다 하위에 지정된 일이기에 미루어 졌었답니다.”
디아블로스가 홍차는 언제주냐는 태도로 말하면 알레프 알겠다는 태도로 설명을 덧붙혀 말합니다. 옆에 있던 게쉬히테는 불만스런 태도가 역력했지만 그래도 딱히 아무런 말도 없이 지켜만 보았습니다. 굳이 어거지를 써가며 디아블로스의 티타임(?)를 방해할 생각은 귀찮아 질께 뻔하고 이득도, 재미도 없을 것이라고 여겼기때문이니까요. 그렇게 알레프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손에 들고 있던 찻주전와 함께 탁자 위에 놓여있던 티-세트에서 또 다른 찻잔도 다른 한손 들어서는 디아블로스의 곁으로 이동하여 들고 있던 찻잔은 그의 앞에 살며시 내려놓고는 그 안에 들고 있던 찻주전자를 기우려 붉은 액체를 부어넣습니다.
“입에 맛으실지 모르겠습디만, 들어주세요.”
그리고는 알레프는 디아블로스의 곁에서 그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지금까지와도 같이 연신, 옅은 미소를 짓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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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715737E+4) 2018. 12. 26. 오후 9:16:34"과연!! 마왕은 이 몸이 접근할 수 없다면 그것은 필시 무척이나 중요한 정보로군!!! 좋다! 넘어가도록하마!!!"
마왕도 이 세계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정도는 이해하는 모양이었다.
마왕은 양팔을 벌리면서 본인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얘기하고서는 바로 옆에 있는 게쉬히테를 보았다.
"흠! 없는 셈이라고?! 그 말은 즉슨 이 몸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겠다는 것인가?! 뭐 좋다! 특별이 넘어가주마!! 아까도 말하였지만 그런 것도 재밌으니 말이다!!"
무엇이 그리 당당한 것인지 역으로 큰소리를 내지르며 마왕이 말하였다.
굳이 게쉬히테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향해 차가운 태도를 보인 상대는 처음이니 나름대로 반응을 보면서 즐기는 듯 해보였다.
여하간에, 대화 주제를 좀 벗어났지만 중요한 것은 홍차였다. 그것 때문에 일부러 인간으로 변하여 의자에 앉았으니 말이다. 이것은 여담이지만 마왕은 지옥에 있는 왕좌가 아니면 앉지 않았던 좀 깐깐한 인물이었다.
"호오! 꽤나 정교하게 생긴 물건이로구나!! 인간은 이러한 도구를 이용하는군!"
마계에서는 보이지 않던 물품을 보며 마왕은 감탄하였다.
인간계에 향한 적은 있지만...눈에 보이는 것은 닥치는 대로 파괴하였으니 찻잔이며 찻주전자며 전부 처음보는 물건인 것이 당연할 뿐이었다.
"마계에서는 맡아본적이 없는 기묘한 향이 나는군!!"
드디어 받게된 홍차가 눈에 보이자 마치 개가 된거마냥 코를 찻잔에 근접해하면서 킁킁 냄새를 맡아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향기로운 냄새가 마음에 드는 듯해보였다.
"알레프란자여! 감사히 잘 마시도록하지!!"
마왕은 이내 찻잔을 손에 한움큰 쥐더니 그 상태로 원샷 입 안에 말 그래도 홍타를 들이 부었다.
"흠! 양이 적다고는 생각하였지만 이토록 부족할 줄이야!!!!"
맛도 안 즐겨보고 말하는 것은 어떨지 싶다. -
502 게쉬히테와 알레프 (1680764E+4) 2018. 12. 26. 오후 9:39:54>>501
게쉬히테는 탁자 위에 팔꿈치가 닿도록 한쪽 팔을 올려두고는 턱을 괸 상태로 심통난 표정를 짖고으며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서는 디아블로스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녀로서는 재미는 커녕 슬슬 본격적으로 짜증이 나려 하지만 말이죠. 그러면서도 언뜻 이후에 디아블로스가 하는 행동을 바라보았던 그녀는 그것이 마치 짐승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건 뭔가 놀리기 좋은 소재로 보였으나 상대에게 이런 말을 해봐야 별다른 반응 같은 것은 보이지 않을 것이 지금까지의 태도로 보아하면 뻔했기에 오물을 보는 듯한 시선을 디아블로스에게 한번 줄 뿐이고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 안에서 디아블로스에 대한 평가 거침없이 쭉죽 내려 가서는 이제는 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맛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이전 처럼 알레프는 디아블로스의 행동에도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여전히 다정다감한 태도를 유지한 상태로 곁에 서서는 별다른 말 없이 디아블로스를 바라보고 있었고 디아블로스가 찻잔을 들어서는 홍차를 단 한번에 들이키고는 양이 부족하다고 말하자 다시금 찻잔에 홍차를 부어넣어주면서 그렇게 묻습니다. -
503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715737E+4) 2018. 12. 26. 오후 9:48:41"잘 모르겠는 맛이로구나!! 마계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본 이 몸에게 있어서 인간계의 음식은 복잡미묘하군!!! 그러므로 한잔 더 마시겠다!!"
그렇지 않아도 마침 알레프가 따라준 홍찬을 받은 마왕은 또 다시 순식간에 목 속으로 홍차를 들이켜부었다.
입을 조금 다시면서 아직 남아 있는 홍차의 향내와 맛을 조금은 즐겨보던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맛이 없지도 않구나! 조금은 마음에 들었다!"
손에서 찻잔을 내려놓으면서 마왕은 그리 말하였다. -
504 게쉬히테와 알레프 (1680764E+4) 2018. 12. 26. 오후 10:04:51>>503
“그러셨다면 다행이네요.”
디아블로스의 마음에 들었다는 표현에 알레프는 기쁜듯이 미소를 한번 짓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녀가 기뻐할 이유가 무엇이냐고요? 단순히, 가정용 프로토콜에 의거한 인격 서브 루틴뿐만은 아닙니다. 이 홍차는 알레프가 직접 내려서 만들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누군가 자신이 만든 것을 칭찬해주면 그렇죠.
“게쉬히테님도 더 드시겠나요? 찻잔이 비어계시네요.”
그리고는 알레프는 다시금 게쉬히테에게 시선을 옴겨서는 그렇게 묻습니다.
“뭐――, 좋아... 한 잔 더 줘.”
알레프의 물음에 게쉬히테 살짝, 망설이는듯 하다가도 그렇게 말합니다. 그녀로서는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디아블로스는 무시하고 이대로 티타임을 즐겨버리는 것도 어느정도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왠 갑자기 끼어든 괴한때문에 기분을 망치긴 했지만 고작 이런 것 때문에 스스로 피하는 것은 좀 우습기도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고 했으니까요. 그녀도 쓸대없는 자존심을 부린다는 점에서 좀 그렇군요. 어쩌면..... 이 둘은 비슷한 성격적으로는 타입일지도 모르죠. 물론, 그녀는 절대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을테지만 말입니다.
“네, 바로 따라드리겠습니다.”
게쉬히테가 답하면 바로 알레프는 다시금 게쉬히테의 곁으로 이동하여 게쉬히테의 찻잔에 홍차를 부어줍니다. 그러자, 곧바로 게쉬히테는 찻잔을 살포시 한손으로 들어서는 단아하게 천천히 마시기 시작합니다. 맛을 음미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렇게 하여 이제, 찻주전자에는 홍차가 얼마 남지 않게 됬습니다. -
505 샤주 (0600178E+4) 2018. 12. 26. 오후 10:16: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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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마왕주 (0715737E+4) 2018. 12. 26. 오후 10:17:32샤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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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후 10:17:53안녕하세요, 샤덴프로이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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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샤주 (0600178E+4) 2018. 12. 26. 오후 10:21:07과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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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마왕주 (0715737E+4) 2018. 12. 26. 오후 10:22:07>>508
오오 과제가 끝났다니 축하해~! -
510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715737E+4) 2018. 12. 26. 오후 10:24:22"음! 솔직해 보이는 태도! 이 몸은 매우 좋아하노라!!"
알레프가 기쁜 듯이 웃자 마왕은 기세등등해하면서 카페 내에서 소리를 질렀다. 다른 손님이 없는게 그나마 다행인거 같다.
게쉬히테는 아까까지 마왕이 나타나자마자 싫은 티를 내면서 기분이 상해보였으나 알레프가 따라준 홍차는 거부하지 않는 듯 해보였다.
한편, 마왕은 홍차를 마쉬는 게쉬히테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아까까지만해도 손잡이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한 손에 큼지막히 잡힌 손으로 입에 들이 부은 마왕의 방식과는 달리 느긋하게 마시는 게쉬히테가 마왕의 눈에는 신기해보이는 듯 해보였다.
"흠!! 본래 홍차란 그렇게 마시는 것인가?! 음식을 그렇게 느긋하게 천천히 먹으면서 맛을 즐기는 것이렷다?! 어쩐지 아무리 먹어도 제대로 된 맛이 안 느껴지더니!!"
마계에서는 홍차와 같은 식품은 없고 한 트럭째로 마시는 것들이 많았으니 홍차를 느긋하게 먹는 게쉬히테의 모습에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을 터였다.
"좀 더 이 세계에서 적응할 필요가 있겠군!! 마계가 아니니 말이다!"
처음 만났을 때 부터 그러하였지만...큰 소리를 내면서 혼자말을 하는 것은 여전하는 듯 해보였다.
///그럼 슬슬 막레 부탁해두 될까 게쉬히테주? -
511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후 10:25:24막레인가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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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게쉬히테와 알레프 (1680764E+4) 2018. 12. 26. 오후 11:00:08>>510
홍차를 따르니라고 게쉬히테의 옆에서 서서있던 알레프는 별다른 행동 없이 디아블로스의 말에 미소를 지어서는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 답했습니다.
“시끄럽네요ㅡ, 좀 조용히 즐길수는 없는 겁니까? 그리고 당연하지 않습니까? '자칭' 왕이신 당신이 대체 뭘하다던 작자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예절조차 모르는 모습을 보아하니 단순 야만인이 따로없더군요.”
이어서 디아블로스가 게쉬히테를 유난히 노골적으로 바라보자 홍차를 마시던 게쉬히테는 또 한번 밀려오는 크나큰 짜증과 동시에 화내듯이 말합니다. 물론, 이 이전에 들고 있던 찻잔은 살며시 탁자 위에 내려놓은 상태로요. 사실, 굳이 그렇게 까지 발끈할 상황은 아니였습니다만, 아무래도 디아블로스가 그녀를 그렇게 노골적으로 바라보았던 것을 기점으로 그녀가 디아블로스에게 가진 불만이 터져나온 것일지도요.
“그래요, 그걸 이제서야 겨우 자각했나 보네요. 제발좀 이곳의 기본적인 예절이라도 그 머리가 장식은 아니라면 박아넣고 다녀주시죠.”
이어지는 디아블로스의 말에 그녀는 디아블로스를 향해 삿대질을 하면서 거듭 매몰차게 쓴소리를 뱉어내며 말합니다.
“후ㅡ, 차도 전부 마셨으니 더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는 없겠죠.”
이후,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먼저 의자에서 일어나서는 홀연히 가버렸습니다. 그런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알레프는 중얼거렸습니다.
“게쉬히테님은 디아블로스님에 적잖히 마음에 드지시 않아보이시네요.”
뭐, 사실 알레프도 이전에 디아블로스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그건 그녀 개인적인 동기라기보단 그저 그녀가 종종 호칭하는 변칙개체들을 잡아내기 위한 사전에 그녀에게 부여된 목표에 완수하기 위해 따른 행동 규율을 따른 것뿐이니까요. 알레프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디아블로스는 '신기해 보이는 인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 막레입니다! -
513 마왕주 (0715737E+4) 2018. 12. 26. 오후 11:15:24수고했어~ 게쉬히테주~ 이야~ 게쉬히테한테는 미운털이 박혀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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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후 11:17:20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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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후 11:18:42하하,,,, 그러내요. 그래도 호감도(?)를 올릴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닐겁니다! 게쉬히테 성격상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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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샤주 (0600178E+4) 2018. 12. 26. 오후 11:19:15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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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마왕주 (0715737E+4) 2018. 12. 26. 오후 11:26:38뭐 그건대로 재밌는 구도일거 같기도한걸!
샤주도 다시 어서와~! -
518 ◆H9mZig2Lkg (1680764E+4) 2018. 12. 26. 오후 11:35:11무언가, 할말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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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전 9:03:20갱신 어제는 시간보고 어중간해서 그냥 눈팅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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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12:06:15누구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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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1:03:00마왕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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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1:04:42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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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1:13:51안녕 샤주! 좋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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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1:50:17갱신 모두 안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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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1:51:19날이 점점추워지네 감기조심해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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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1:58:21샤주 안녕하세요~
요즘 진짜 춥죠 정말 -
527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1:59:10레주도 안녕 안녕!!
맞아 요즘 엄청 춥지...그래서 마왕주도 아침부터 콜록콜록 거린다구~ -
528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2:06:37마왕주도 안녕! 감기 걸린건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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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2:19:27걸린거는 아니구~ 아직 초기? 일단 오늘 밤은 자기 전에 약 먹구 자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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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2:22:58그런고로!! 일상을 구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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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2:46:2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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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2:50:27게쉬히테주 안녕하세여!
마왕주 저랑 일상 할까요? -
533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2:51:39게쉬히테주 안녕!
레주랑 하는건가! 좋지! -
534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2:52:37여러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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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3:05:26그럼 선레를 누가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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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3:16:39음...하고싶은 일상이라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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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3:31:28딱히 생각나는건 없네요.
제가 선레 쓸까요? -
538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3:40:03그래주면 고맙징! 기다릴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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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3:53:14사람이 꽤 늘어 났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사람인 사람은 없지만 아리아에게는 상관 없습니다.
"다들 돈만 잘 내줬으면 좋겠는데..."
아리아가 레스토랑 창문앞 테이블에 앉아 한숨을 픽 내쉬며 말합니다.
아 맞다.
창문 다 깨졌죠.
일단 깨진 파편은 다 치우긴 했지만 한시 빨리 창문을 고쳐야 하긴 합니다.
"분명 안 깨지는 창문이었던거 같은데..." -
540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4:01:30"오오 계약자여!!! 이곳에 있었구나!! 실로 반갑군!!!"
무엇이 그리 반가운 것인지는 모르지만, 마왕은 인간의 형태로 변한 채 아리아에게 인사를 하였다.
마왕이 아리아를 계약자로 부르는 것은 당연하게도 집과 돈에 대한 관계 때문에 그런 호칭으로 부르는 것일터였다.
"그 직장인지 뭔지에 대해 알아내어 얻는데 성공하였다!!! 계약자가 원하는 돈은 가능하다면 붙여줄테니 더 이상 걱정하지 말게나!!!"
그러면서 마왕은 산산조각이 나는 창문을 한번 홱 하고 돌려보았다.
뭐, 그렇게 본다고 이 마왕이 죄책감이나 그런 것을 가질리는 없을터이지만 말이다. 으헿 -
541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4:17:45"여기가 내 집인데 당연히 여기 있지. 어 그런데 직장 구했어?"
아리아가 정말 깜짝 놀랍니다.
'게쉬히테 다음으로 제일 일 안 할거 같았는데 직장을 구했네.'
예상 못했던 일이라 아리아는 잠시 할말을 잃었습니다.
"의외로 잘 살아가잖아! 그래. 그래서 어떤 직장을 얻었어?"
아리아가 축하 기념이라면서 맥주 한캔을 줬습니다.(그렇습니다. 아까부터 창가 가까이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
542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4:24:34"크하하하하! 놀랐더냐 계약자여!! 이래뵈도 한 때 마계를 통치한 마왕이다! 직장에서 돈을 구하는 것 따위 이 몸에게는 간단한 일이지!!"
나름대로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고 이 세계에 대한 이해를 하나둘씩 순순히 배우는 마왕이니 아리아가 놀라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애초에 돈이 목적이라고 하였으니 행인들로부터 (폭력으로) 얻으려고 하였으나! 샤라는 자의 이야기 덕분에 그냥 넘어갔지!"
이상한 이야기를 덧붙이는 와중에 아리아가 건낸 음료를 바라보았다.
바로 저번에 알레프에게 받았던 홍차랑은 색깔이나 냄새가 달랐다.
뭐랄까...마계에 널리고 널린 그런 냄새였다.
"호오! 알아서 공물을 전해주다니! 계약자도 뭘 아는구나!!"
마왕은 곧 바로 맥주를 들어올리다가 아리아의 질문에 대답하여주었다.
"솔버인가에 넣어줬다고 하더군!! B급이라고 하였던가?! 하여간에 이 몸은 무척이나 강하니 돈이란 것도 많이 들어오는 것이겠지!" -
543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4:51:53"음. 솔버. 적당한 직업이지."
아리아는 그렇게 말하며 맥주를 들이키다 B급이라는 말에 사레가 들렸습니다.
"콜록 콜록 뭐? 왜 B급이야?! 뻥치지마!"
아리아가 마왕의 손에 들린 맥주를 다시 뺏어 가려 합니다.
"너 무슨 낙하산이라도 탔어? 온지 얼마나 됬다고."
능력을 특출나게 잘 보여줬나? 하며 아리아가 의아해 합니다. -
544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4:57:26"적당한 직업인건가? 아쉽군!! 아무리 낯선 땅에 도착하여도 마왕인 이 몸으로서는 무척이나 특이한 일을 원하였는데 말이다!!"
마왕은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아쉬워함을 내보았다. 아쉬워해보이지 않고 화나보인다면 그건 기분 탓이다.
"뻥이란게 뭣이더냐!!"
가끔 임프들이 인간계에 놀다오면 그쪽 유행어를 알고 오던데 그것인가?
하고 마왕은 생각해보았다.
"낙하산은 또 무엇이더냐!!! 그것이 이 세계에서 유행어인것인가?!! 낙하산! 발음도 어렵군!"
마왕은 적잖지 않게 당황하였는지 맥주를 든 손을 놓고서 정중히 테이블을 한대 쳐보았다.(?)
다시 말하지만 화난게 아니다. -
545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5:10:19"...아니야. 됬어."
아리아는 마왕이 보여준 행동만으로 아리아는 그런건 아니겠다 싶어 합니다.
"뻥이란건 거짓말을 뜻하는거고 낙하산은 인맥으로 좋은 자리를 따내는걸 의미해. 그런데 낙하산이 발음이 어렵나?"
어렵습니다.(외국에서는 ㅎ발음이 어려움)
"B급이란 등급은 꽤 높은 등급이야. 쉽게 딸수 있는 등급은 아닌데 뭔가 한거라도 있는거야? 아니면 전산 오류인데." -
546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5:18:49"그것이 인간계에서 흔히 말하는 유행어란 것인가!!! 모처럼 이 복잡한 세계에서 살아간다면 알아두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군!!!"
마왕은 뭘 그리 신났는지 자리에 벌떡 일어서면서 뭔가 비장한 자세를 가지면서 말하였다.
이 상태로 덩치가 큰 원래 모습이었다면 카페 안이 난리가 났을지도 모르겠다.
"입에 착 달라붙지 않은 것이 이상한 말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군! 뻥이란 단어는 어감이 좋다! 이 몸이 마계에 있었을 때 뻥하고 터지는 악마들이 많았으니 말이다!"
이상한 사족이 붙여지면서 설명이 되었다.
여하간, 아리아는 의심쩍어 하면서 마왕이 어떻게 B등급이 되었는지 물어보았지만
"흥!!! 모름지기 강자는 강자를 알아보는 법!! 이 몸이 새벽 2시! 지나가는 날아다니는 멜론 외계인으로 부터 직장을 얻는 법을 알아내어 마침 퇴근하려하는 인간들을 붙잡고 면접이라는 것을 진행하였지!!! 그 중에서 냉동고란 자는 스카우터인지 뭔지 저작권에 걸릴거 같아 무서운 물건을 이용하여 이 몸의 힘을 단번에 알아냈다! 반면 그 면접관도 심상치 않더군...!!! 그래! 굳이 비교하자면 4단계 변신에 전투력이 53만일거 같은 그런 존재였다!"
단 하루만에 다이나믹한 모험을 보냈던거 같았다.
이제 설명은 끝났으니 마왕은 모처럼 마계에서 흔히 본 듯하여 정감이 가는 맥주의 캔을 따려고...따려고......하는데...
"에잇!! 음료주제에 구멍이 없다니 우스운 놈이군!!! 지금바로 파괴시켜주마!!"
마왕의 손이 날카로운 발톱으로 변하면서 곧 바로 눈에서 빔이라도 쏠 듯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
547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5:35:24'... 왠지 얘가 하숙집에 있으면 터지는 일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각본 : 마이클 베이글
주연 : 디아블로스
하숙집이 폭발한다!
디아블로스가 때 마침 뭔가 태워 버릴듯하기에 아리아가 충격탄을 꺼냅니다.
"소등."
디아블로스가 테이블을 태우려는것을 막기위해 팡! 하고 비껴 쏘아 냅니다.
"내가 따줄테니까 하지마."
"그리고 솔버는 일단은 정부의 허가를 받는 자격증 같은거야. 정부에서 테스트도 받고 검증도 받고 해야지 자격증을 딸수 있어."
"무조건 다 때려부순다고 솔버가 되는건 아니라고. 정말 솔버 인거 맞아?" -
548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5:36:34생각해보니 솔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안 풀어 놨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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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5:40:08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저는 사실상 무늬만 부레주인 터라 어장 설정은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군요. 임시 어장때 이후로 부터는 설정은 스레주에게 맏껴두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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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5:48:54나도 검토받았을 때 바로 오케이 사인도 받았구 저번에 장난스레~ 적었던 내용에도 별 말 없어서 막 진행했는데...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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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5:49:56음... 뭐, 지금은 일상이 진행중이시니 솔버에 대한건 나중으로 미루어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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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5:53:21그 내용은 제가 못 봤나 보네요.
일단 그다지 설정 같은건 중요한게 아니니 그냥 그런것으로 하죠! -
553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5:56:11사실은, 저도 별 말씀이 없으시길레 상관없는 일인줄 알았습니다. 다음부턴 이런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 조금 적극적으로 설정에 대하여 제 나름대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발견하면 의논을 하기 위해서요. 이 편이 스레주에게도 참가하는 분들에게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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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5:56:44마왕주한테 정말 죄송하네요. 시트 검사때 좀더 제대로 봐야 됬을텐데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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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5:58:56마침 눈에서 빔...이 아니라 지옥 불을 쏘아내려할 때 충격탄이 날아오자 공격은 멈춰지게 되었다.
자신이 따준다는 아리아의 말에 뭘 모르는 마왕은 하는 수 없이 맥주캔이 따지는 것을 구경하였다.
"음료 주제에 구멍하나 뚫려있지 않다 싶더니 이런 기능이었던건가!! 신기하군!"
마왕은 그 상태로 맥주를 들어올리고는 저번에 홍차를 마신 것과 똑같이 입 속으로 직빵으로 삼켜버렸다.
"흠!! 역시 마계에서 조달되는 것과 비슷한 맛이로군!! 생긴것은 다르자만, 인간계에도 자주 나오는 그 맥주란 음료로구나!!"
그것을 이제 알다니 마왕으로서 엄청난 통찰력(?) 선보여 주었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아리아와의 대화는 계속 진행되는 중이었다.
자격증이나 테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마왕은 그때의 면접관에 대한 이야기들을 곰곰히 떠올려보았다.
'면접관1: 부탁이니 새벽 2시에 면접을 보는 저희 입장도 생각해주세요.'
"세상에는 예외란게 있는것일지도 모르지!"
아무래도 정신이 나가버린 면접관이 일을 처리하였나보다.
"물론 무조건 때려 부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 세계에서 이 몸이 내세울 수 있다면 그것이 힘이라는 것이지! 가령 밭을 가는 것에 농부가 있으며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약혼반지를 몰래 전 아내의 사진으로 바꿔 놓는 짖궃은 장난을 치는 임프들 같이 말이다!"
마왕은 그리 말하였고 다 떨어진 맥주캔을 바닥에 탈탈 털었지만 더 이상 내용물이 나오지는 않았다.
"맥주 주제에 양이 이것 밖에 안 들어 있다고?!!"
이 세계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적잖지 않게 당황하는 두번째 순간이었다. -
556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5:59:54>>554
아니 사과는 내가 받을게 아니라고 생각해.
개그 스레니깐 괜찮겠지 싶어서 안일한 나도 문제였다고 생각해. 미안해!! -
557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6:04:17유머와 진지함이 공존하는 스레에서 균형을 마추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요.
진행하다보면 다 실수도 하고 그래서 고치기도 하고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현실에서는 완전만능인 사람은 존재할수 없으니까요. -
558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6:05:54오오 게쉬히테주의 말도 옳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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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6:08:27재등장. 혹시 부레주 지금 일상 잇는거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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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6:09:08안녕하세요, 샤덴프로이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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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6:09:28음, 아마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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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6:09:59샤주 안녕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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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6:11:56지난번 레스가 몇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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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6:12:42>>435-436
인거같네 -
565 ◆J36Z8gxtcY (6586087E+5) 2018. 12. 27. 오후 6:18:17“오 역시 거기도 술이 있구나. 하긴 술없이 어떻게 살겠어.”
아리아는 맥주 한캔을 더 따냅니다.
“그 크기에 그 정도 양인건 당연하잖아. 잔에 담기는거보다 그게 더 양이 많지 않아?”
양이 많이 필요하면 큰 병을 가져와야지.
하면서 아리아가 5리터짜리 맥주를 꺼냈습니다.
“지인이 준 술이야. 맛있을껄.”
아리아는 마왕의 면접 얘기를 듣고 이해된듯 고개를 천천히 끄덕입니다.
“괜찮은 마음 가짐으로 보이네. 임프얘기는 영문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너도 솔버 자격을 얻은건 얻은거니 너도 어느정도 보증 되었다는건 사실 이겠지.” -
566 ◆J36Z8gxtcY (6586087E+5) 2018. 12. 27. 오후 6:18:34저 저녁먹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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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6:18:53네, 잘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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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6:23:39다녀와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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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34106E+52) 2018. 12. 27. 오후 6:41:49>>436
“아신다면 그걸로 됬답니다.”
그녀의 못된(?) 태도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마치 스스로를 탓으로 여기며 사과를 하자 그녀는 그렇게 답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쯤 부터 이 인물은 놀려봤자 별로 재미가 없을 것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후..... 잘 아시네요. 그것도 '옛된 용'으로서의 통찰력인가요? 그보다 '특별'한 취급인가요ㅡ,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요. 단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했을뿐.”
이어서 상대가 그녀의 은유적인 말에서 이정도까지 그녀의 본래 의도을 끄집어내고는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가볍게 웃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옛된 용이 말하기를 이번에도 아리아로 부터의 연결고리였습니다. 쓸때없을 정도로 올곧고 타인을 위한 씀씀이와 오지랖이 큰 건 옛 날이나 지금이 변함이 전혀 없었던 것 같군요. 뭐ㅡ, 아리아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이 그걸 끝끝내 달성하고 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쉽게 굽혀버리는 쪽이 이상했던 겠죠. 그런데 저 옛된 용은 무엇을 계기로 아리아를 흔쾌히 받아주었을까요? 알면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캐물을 필요성도 느끼지는 않던 그녀였습니다. 또한, 무언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건 지금 그녀에게는 별로 신경쓸 관심사는 아닙니다.
“그래서,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부셨길래 이렇게 행차하셨나요?”
알법도 하건만, 그녀는 굳이어 상대에게 그렇게 묻습니다.
## 좀 늦어졌지만 레스를 이어봤습니다!! -
570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6:49:34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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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6:52:17네, 천천히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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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6:55:26"하!! 마계같은 곳에서 술이 없어서야 쓰나! 인간계에도 술을 좋아한다고 익히 들었다! 그래도 마계의 것보다는 더 맛있는것 같군! 이건 확실히 인정해줘야겠도다!"
마왕의 세계와는 시대가 기본적으로 기술력이 다른 시대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잔보다야 많겠지!! 허나 이 몸은 대식가이니 말이다!! 하긴 인간계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어쩔수는 없겠지!"
대체로 마계에는 많이 먹고 많이 마시고 많이 노는 종족들이 많았으니 말이다.
하물며 같은 높은 지위에 가장 강력했던 마왕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5L의 것을 보며 나름대로 흡족한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악마처럼 뭔가 괴상한 미소였지만 말이다.
"호오! 마음에 드는군! 낯선 세계에 떨어지고 난 이후로 이런 유희는 두번 다시 즐겨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쓸데없는 고민이었군!!"
마왕은 그리 말하면서 술을 벌컥벌컥 들이 마셨다.
게쉬히테가 일일히 지적하였듯이 야만인 마냥 바닥에 흘리면서 거칠게 마셔댔다.
"흠, 인간의 모습으로 마시니 양이 더 많게 느껴지는 착각이 느껴지는군! 재밌군! 인간의 몸이란! 그리고 진짜로 맛있구나!"
마왕은 나름대로 현 상황을 즐기는 듯 해보였다.
아리아 또한 그런 마왕의 태도가 싫지만은 않은 듯하니 하숙집으로서의 생활에 더 이상 큰 트러블은 없을 것이었다.
...아마도?
"마게에 사는 종족이다만...그리 말할 필요도 없겠지! 이 곳에는 더 이상 이 몸이 살던 마계는 존재치 않으니 말이다!!!"
마왕은 큰 소리로 쩌렁쩌렁 말하더니 맥주를 거하게 한번 더 마셔보았다.
말투는 그러하였지만 어쩐지 쓸쓸함이 묻어나오기는 하였다. -
573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4774165E+5) 2018. 12. 27. 오후 7:01:31>>569
"그렇더라도 그대는 짖궂구만."
사과는 했지만서도 샤덴프로이데는 어느정도 눈치를 챈것인지는 몰라도 뒤끝있는 넋두리를 입밖으로 내보인다.
"동의. 그말이라면 연륜에서 나오는 통찰이라면 통찰이겠지. 어디있다가 이제서야 튀어나와서 부담주느냐 하는 그런 감정이 있지는 않으려나? 말로만 듣고는 어떤 인물인지 감을 젤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말이지. 일단은 이 하숙집의 주인인 아리아와고는 연이 깊기도하고 믿는 사이라고 자처하고는 있어. 궁금한게 있다면 적당히는 이야기해줄수는 있지만. 당장에 듣고싶어하는 눈치는 아니군."
셀수없는 세월을 지낸 나머지 샤덴프로이데는 게쉬히데의 취급처럼 옛된 용으로서의 연륜이 작용하고 있었다. 어떻게보면 마음을 읽는것같지만, 그것보다는 그사람의 분위기를 읽어 예측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완전히 똑같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아닌 세월로 느끼는 흔적에 이라고할까.
"아리아는 이곳에 당도한다면 하숙인들과는 친하게 지내달라고했었지. 그저 그약속을 지킬생각일뿐이야." -
574 ◆J36Z8gxtcY (6586087E+5) 2018. 12. 27. 오후 7:17:05갔다 왔습니다! 샤워도 좀... 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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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7:22:16다녀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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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34106E+52) 2018. 12. 27. 오후 7:26:42>>573
“그런가요ㅡ? 모르겠네요~ ”
상대가 그녀에게 짖굳다고 말하면 그녀는 뻔히 들어나 보이는 태도로 그렇게 말합니다.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것으로는 될 일은 아니겠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저는 당신에게 사사롭고 개인적인 감정은 갖고 있지 않아요. 적어도, 지금은 말이죠.”
그리고 이후에 이어지는 또 다른 긴말에 그녀는 그렇게 답합니다. 아무래도 이 옛된 용은 아리아와 보다 확실한 접점이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것도 꽤 오래전 부터 말입니다. 어쩌면, 그녀 스스로보다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는 것은 아리아에 대해서는 훨씬더 많이 알고 있었겠죠. 허물며 이곳의 설립 기획까지 말입니다. 그나저나 이 옛된 용과 같이 이렇게나 눈치와가 재빠르고 재치있는 인물은 그녀로서는 그다지 상대하기가 싫은 타입의 인물이였을 테지만, 지금으로서는 별문제는 없으며 상대가 말하는 대로 아리아라는 이름의 보증서가 있는 셈으로 치면 상관 없겠습니다. 모름지기 그녀를 만족시켜 보였던 인물이 누구이였습니까?
“어머, 그러신가요? 저와 비슷한 연유로군요. 뭐ㅡ, 아리아의 당초의 목적처럼 이곳을 섭립된 것에 따라 그 이외는 없었겠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그녀의 물음에 상대가 그렇말 답하자 그녀 또한 이번에도 뻔히 들어나 보이는 태도로 그렇게 말합니다. 어쨌거나 그녀말도 어느정도는 진실이니까 말입니다. -
577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4774165E+5) 2018. 12. 27. 오후 7:43:19"못어울릴 인물은 아닌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두가지 정도는 못어울리는 인물상은 있으니까."
누구에게나 원수는 있지아니한가 하고 덧붙여 말하며 샤덴프로이데는 그게 게쉬히테에게는 해당되지않는다고 일단은 판단했다.
"유의. 그 말대로라면 사적으로 안좋은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은 조심해야할 일이군. 적으로 돌리면 그리 좋지않을 인물상이야."
샤덴프로이데는 기본적인 분위기를 읽을수있을지언정 완전히 게쉬히테가 바라고자하는 목적까지는 예측하지못했다. 그렇기에 무언가 적대적으로 상대가 돌아선다면 그것은 무척이나 귀찮은 일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쉽게 말에서 진의를 읽어내지 못하는 인물이라면, 그것은 어느정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느껴보았기 때문이다.
"긍정. 그 말대로라면 이 재미없는 늙어빠지기 만한 용과 그대는 친목을 도모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지." -
578 ◆J36Z8gxtcY (6586087E+5) 2018. 12. 27. 오후 8:00:28왔습니다!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마왕님.
바로 이어오께! -
579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34106E+52) 2018. 12. 27. 오후 8:05:12>>577
상대의 말에 그녀는 미묘하게 미소지어보일뿐 아무런 대꾸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어울림'이란 개념은 이곳에서 그녀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을까요? 그건 그녀 밖에 모르겠죠. 확실한 것은 그녀가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을 거라는 점입니다. 아주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면 말이죠.
“후후..... 그러는편이 좋겠죠 아무래도.”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것과 동시에 적으로 돌렸다가는 무언가 크게 잘못될것 같다는 태도로 말하는 상대에게 그녀는 이번에도 미묘하기짝이 없는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이쯤에서 처음보다는 상대에게 유의미한 흥미가 생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녀는 변덕쟁이인만큼 또 어떻게 될지는 보장 되지 않습니다만.
“글쎄요, 가치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단순 흥미나 변덕으로는 어울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상대의 말에 질문에 그녀는 그렇게 답합니다. 그녀가 가치로만 판단하는 인물이였다면 그녀에게 있어서 이러한 대화는 무의미한 것임으로 상대조차 하지 않았겠지요. 뭐라든지, 그녀는 재미를 중요하는 인물이였으니까 말이죠. 그렇다고 스릴에 빠져사는 얼간이는 또 아닙니다만. 어쨌거나 이 옛된 용이 지니는 이야기들은 추후에 언젠가는 유용한 소재거리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무슨 소재가 되는 지는 알려고 하지 않는게 당사자에게 있어서는 모르는게 좋을 거라는 점은 또 다른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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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8:06:02>>578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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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J36Z8gxtcY (6586087E+5) 2018. 12. 27. 오후 8:07:07아리아는 약간 씁슬한 느낌이 스쳐가는 마왕의 얼굴을 봤습니다.
사라져 가는 맥주또한 씁슬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여기는 세계 여러곳에서 오니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곤 해. 내가 아는 사람이 이렇게 말하더라고.”
“원래 알던 세상이 전부 영원히 멀어지는, 죽음과도 같은 느낌이다.”
“나는 그게 무슨 느낌인지 감이 안와. 난 여기 태생이니까.”
“그래서 다른 세상은 전혀 모르지만, 적어도 지내기 좋은 곳이지 않아? 내 세상도.”
아리아는 한껏웃습니다. -
582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8:08:26스레주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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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J36Z8gxtcY (6586087E+5) 2018. 12. 27. 오후 8:12:25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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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8:21:31잠시 부른일이잇어서 답레 지금 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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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8:25:17아리아의 얘기를 들으며 마왕은 왠일로 별말하지 않고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이따끔씩 모처럼 받은 맥주를 입안에 들이 부어버리는거만 빼면.
아리아가 한껏 웃으면서 지내기 좋은 곳이지 않았냐라는 얘기를 듣자 악마도 웃기 시작하였다.
"그럼 좋은 곳이었고 말고! 마계란 약육강식의 세계! 약자는 강자에게 죽임을 당하고 강자는 약자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곳이었도다! 그곳에서 마왕이었던 이 몸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 허나..."
마왕은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곳만큼 평화롭지는 아니하였다! 이 몸은 마왕으로서! 인간계를 파멸시키려 하였고 인간들은 그런 이 몸과 대적하였지!! 허구한날 용자들이 쳐들어와 이 몸과 맞서 싸웠기도 하였다!! 마계와 인간계의 전쟁이 계속해서 이어지다가 결국엔 봉인 당하고 다시 눈을 떠보니 낯선 땅이었다! 상상해보면 자네도 솔직히 웃기지 않은가?! 엊그제만해도 왕좌 위에서 세계를 마음대로 부수던 작자가 정신차리고 보니 더 이상 아무 것도 아니게된 모습이 말이다!"
이제 맥주를 다 마시자 아까까지와는 다르게 얌전히 맥주를 테이블 위에 놓아두고서는 양 손으로 깎지를 끼면서 창문이 깨져버린 창문 바깥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런 평화로운 세계에 와서야 말로 흥미가 생기더군! 이 곳은 이 몸을 특별하게 여기지 않는다! 강자가 약자를 무자비하게 죽이지도 않고! 전쟁도 없지! 아, 이상한 괴물들이 나뛰는게 있는거 같더만! 그것은 둘째치더라도 이 몸이 살던 곳에 비하면 많이 평화로운 것이지! 그렇기에 마계도 그립다만! 이곳의 생활하고 적응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586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4774165E+5) 2018. 12. 27. 오후 8:28:57"흠.. 로키녀석이 생각나는군."
샤덴프로이데는 미소지으며 대꾸하지않는 그녀를 보면서 옛 세계에 있던 인물을 떠올렸다. 어쩌면 이렇게 대응이 그나마 가능했던것도 그러한 연장선상이 아니였을까.
흥미를 걸만한 요소가 있다면 어쩌면 그녀와의 사이가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같다고 약한 추측을 남기며, 샤덴프로이데는 옛인물을 애써 잊어버렸다.
"안도. 그 말대로라면 일단은 영 어울리기 싫다라는 의미는 아니군. 아까했던 말에 덧붙이자면 이제서야 모습을 드러낸건 다른 이유도 있어. 하숙집 지하에서 그나마 이 하숙집의 제정을 도울만한 일을 하고있었으니까. 정확하게는 발효로 할수있는 주조와 치즈제조같은것을 하고있었거든. 장기간의 일이었기에 쉽게 밖으로 나오지않고 몰두해있었지." -
587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9:05:48"많은 사람들이 이곳이 좋은곳이 되길 빌며 힘써왔거든."
대전쟁이 일기전 참으로 혼란스러운 곳이었으나 이 곳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평화로움은 그 덕이겠죠.
"여기는 특이한 사람들이 온 세상에서 다 왔으니까. 마왕 정도야 가끔 있는 정도라 신경 쓰지 않는거지. 어떤 사람은 그런게 더 좋다던데."
주목받는건 이제 지긋지긋 하다던가.
"물론 강자가 약자를 죽이거나 전쟁같은건 다들 싫지 물론."
그래서 대전쟁도 끝났다.
"너는 어때 그래서. 주목 받던게 좋아?" -
588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34106E+52) 2018. 12. 27. 오후 9:14:33>>586
“저로 하여금 다른 것을 겹쳐 보고계시는 건가요? ”
상대가 다른 인물로 보이는 명칭을 중얼대면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단어로만 보았을때는 뭔가 질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딱히 그녀는 어떻든 간에 아무래도 상관이야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주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였습니다만 그래도 지금 관점을 할해할 정도의 관심사는 아니였습니다. 말 그대로 그저 넘어가는 이야기일 뿐이였죠.
“스스로 일에 꼭 이유가 필요한가요?”
상대가 다시금 이유를 덧붙혀 설명하자 애초에 이렇게끔 이유를 물어본 장본인이 그녀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의문형으로 말합니다.
“어머나ㅡ, 이 시설의 지하의 그런 정도의 시설이 갖추어졌을지는 몰랐네요. 왜 몰랐을까요? 분명 재료의 반입출 이라던가 기구의 기동이라든지 등등으로 이유로 눈에 띌수 밖에 없었을텐데요. 후후.... 아무튼 신경쓰지마세요, 영업 비밀을 굳이 파해칠 생각은 없으니까요.”
이어서 곧바로 상대가 지하실에서 실생활의 거의 대대분을 지내고 있었다는 말에 그렇게 답합니다. 또 한번 미묘하고 꺼림직한 미소와 함께요. 애초에, 이 시설. 즉, 어텀리프의 건축 계획과는 그녀는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지금 그녀 앞에 서있는 옛된 용과 달리요 -어쩌면 이 용도 관련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따로 마련된 지하와 샘(?)의 건을 보면 그럴 확율은 낮아 보입니다- 그녀가 이곳에 도달할때만에도 이곳은 이미 완공되어있었으며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그녀가 건물의 세세한 부분까지 뒤지고 다녔을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죠. 늘 다니던 곳으로만 다니고 처음부터 뭐가 있을지 신경조차 쓰지도 않았을 확율이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용이라고 일컬어지는존재는 그들 특유의 재간으로 하여 굳이 평범한 방식으로만 행동하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요. -
589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9:14:58"흠! 주목을 받았던 때가 좋았냐고 묻고 있는 것인가!"
마왕은 팔짱을 낀 채 예전 생각들을 해보았다.
굳이 어땠냐고 물어본다면야...
"크하하하! 당연히 안 그랬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 이 몸은 그래도 마왕이니 말이다!! 마왕의 프라이드로서 마족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주목 받던 순간이 좋았던게 당연하지 않은가?! 단지, 이 곳은 더 이상 이 몸을 찬양하였던 마족이 없으니 순순히 적응을 하려는것 뿐이다."
마왕은 그러더니 이야기를 덧붙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세계이기에 오히려 주목 받지 못한 마족의 취급도 신선하더군! 이곳에서 이름은 모른다만은 인간같으면서도 인간이 아닌 듯하게 생긴 모자를 쓴 여성은 이 몸을 매우 불쾌하게 여기더군! 크하하하하! 이 몸을 대적하는 자는 있어도 불쾌해 여기는 자는 그 자가 처음이었도다!! 이런 세계이기 때문에 그런 취급을 당하는 것이었겠지!!"
현 마왕은 게걸스러운 말투나 목소리와는 다르게 즐길것은 즐기고 보자 같은 꽤나 적응력이 빠른 성격인듯 하다.
"아 그치만 강자가 약자를 밟아 으스러뜨리는 것이 싫다는 것은 부정해야겠군! 그래도 이 몸은 마왕이니 말이다!"
앞서 말했던 마왕으로서의 프라이드가 딸려오는 살벌한 사족은 덤이었다. -
590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9:28:15게쉬히테의 설정 종족인 엘드리치는 구글에 쳐보니깐 약간 크툴루계인거 같아서 마왕 조차도 알 수 없는 종족!이란 느낌으로 말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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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4774165E+5) 2018. 12. 27. 오후 9:31:08"실례했군. 왠지 그대를 보아하니 내가 왔던 세계에서의 인물이 생각나서말이지."
솔직담백하게 겹쳐봤다는 사실에 수긍한 샤덴프로이데는 그 이상의 말은 하지않았다. 그저 그 말 이상의 흥미가 그녀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탓도 컸지만, 스스로가 과거를 말한게 괜한 이야기가 됬다고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이었다.
"증류를 다루는 소리는 지하밖으로 나가지아니하고, 발효라는 개념은 달리 말하면 부패이지 아니한가. 그러니까 말하자면-."
샤덴프로이데는 말을 끊고는 정원에 자라있는 잡초를 하나 따다가 손에 움켜쥐고는 이내 다시 말문을 열었다.
"존재자체가 부패를 다룬다면 제조공정자체가 달라지겠지. 나는 부패를 다루는 용이니까."
순식간에 잡초가 손아귀에 잡힌채로 갈색으로 썩어들어가다 못해 비틀어지고 거름같은 가루가 되어 지면에 흘러내렸다. 어떻게본다면 그것은 말그대로 해로운 능력이었다.
생명을 가진것을 썩어문들어지게 만들어버린다면 그것은 존재자체만으로도 해악이며, 위협이자 그것을 쓰는것이 용이라면 두려워하는게 당연할것이다.
"사람의 관점에서 부패와 발효는 다른것이다라고 말하지만 현상적으로는 다르지않아. 어떻게 썩어들어가게하는가 까지 제어할수있다면, 그것은 인간이 긍정적이고 이로운 요소로보는
발효라는 현상으로 인식을 바꿀수있지. 꼭 악룡의 무서운 힘이라고 정의할수도 없는 것이 이 세계를 접하고 고정관념의 벽을 깨뜨린 사례라고 할수있겠어."
그것을 이 다중으로 섞인 세계에서 뒤섞인 지식들이 또다른 결과를 낳게 될거라곤 누가 생각했을까. -
592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9:44:40"그런 프라이드 지키려 하면 충격탄 한발 맞을거야 마왕님."
하고 아리아가 농담스래 웃으며 말했습니다.
"불쾌하게 여긴다니? 뭘 했다고 불쾌하게 여겨?"
아리아는 의아해 했습니다.
"인간인데 인간이 아닌... 거기에 모자면 게쉬히테인가본데."
"그러면 그럴지도 모르겠네. 걔는 시끄러운걸 안 좋아해서. 안 좋아한다 해야하나? 조금 꺼린다 해야하나?"
게쉬히테랑은 오래 지내긴 했지만 그래도 아리아도 게쉬히테에 대해 자세히 아는건 아닙니다.
"게쉬히테가 꽤나 마이페이스이기도 하니 싫어하든 말든 별로 신경 안 써도 될거야." -
593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10:10:40"그 신기하게 생긴 무기를 말하는 것이거냐! 하! 천하의 마왕이 그런 무기에 무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로다!"
농담을 진담으로 나름 엄청난 소리로 반격을 해대는 마왕이었다.
마왕은 자신을 불쾌하게 여기는 그 알듯모를듯한 인간에 대해 설명하였고 덕분에 이름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호오! 게쉬히테라고 불리는 자로구나! 헌데,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는 듯하기는 해보였다만! 크하! 알까보더냐! 모름지기 마계란 한 세계 자체를 짊어지는 몸이다! 목소리가 파리와 같이 작고 소심하면 쓰나!!"
아무래도 마왕씨는 자신이 시끄럽다는 것은 둘째치고 자제할 생각은 없는 듯해보였다.
"물론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이 몸은 그릇이 크기 때문이지!! 아까도 말하였듯이 오히려 그런 태도가 재밌고 신선하게 다가오지만 말이다!!! 다음에 말을 걸어볼까 싶군!"
마왕이 쓸데없이 친숙하게 말을 걸면서 나타나면 어떻게될지 알 도리는 없었지만 그런 깊은 인간관계를 생각할 정도의 그릇은 키워두지 않았나보다.
"이참에 계약자여! 그대의 이름도 알려주게!!! 일방적인 계약관계이다만은 통성명은 해두는 것이 좋을테니 말이다!!" -
594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34106E+52) 2018. 12. 27. 오후 10:22:54>>591
“괜찮답니다, 전혀 신경쓰지 않으니까 말이죠.”
별것도 없이, 바로 그녀의 말에 수긍하며 그렇게 말하는 상대에게 그녀는 답합니다.
반쯤 못된 장난으로 했었던 말이였지만 상대가 진지하게 설명하려 하려하자 좀, 말이 길어질것 같아 대꾸하려 했었으나, 상대가 갑작스럽게 말을 끊고는 싱그러운 풀 하나를 사그라들게 만들고는 그렇게 말을 이어감에 따라 그녀는 흥미로운 광경도 봤겠다 상대가 말을 계속 이어가도록 냅두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당신의 말처럼 부패와 발효는 본질적으로는 동질하죠. 하지만, 당신의 행위라 한다면 다르지 않을까요? 어떻든 간에 본디 미생물들의 대사작용으로 인한 것. 썩어가는 살점하나하나에도 그들의 힘이 미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죠. 허나ㅡ, 당신의 경우에서는 이와같은 원인에서 결과로 따른 인과를 거슬러 오직 결과만을 내놓으시니까요. 짠! '그저 부패 했습니다!' 라는 결과만 남네요?”
상대의 쭉 이어지는 긴말에서 당사자에게 있어서 부패와 발효란 무엇인가 설명하자 양손을 한곳에 손을 모았다가 크게 펼쳐보이는 시늉을 하며 그렇게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좀 주제에서 어긋난 사실이긴 하지만요.
“악룡, 편견 뭐 그런 것인가요. 그런건 제게 있어서 아무래도 좋은 것이에요. 그나저나. 역시, 당신은 이런 것 정도로는 재미있는 태도로 보여주시지 않네요. 제가 말했던 것은 반쯤은 장난이였는데 말이죠.”
사실, 그녀가 묻고 싶었던 주제는 것은 제조 과정이 아니라 어떻게 술의 원료가 되는 곡식과 과실들을 들여보냈던 것인지를 물었던 거였지만 이제 그녀에게는 어떻든 간에 상관없었습니다. 왜냐면 좀더 흥미로운 광경을 보았으니까요. 이유없는 존재의 사그라듬. 먼 세월에 따라 무너져가는 한때 굳건한 모습으로 우뚝 솟아있었던 그 자태에도 무색하게도 폐허가 되어버린 고성과 같은 광경을 말입니다. 어쩌면, 그녀와는 상반되는 힘. 무분별하게 집어삽키고 뒤틀려가며 크 몸집을 한 없이 부풀려가는 무의미한 살덩이들의 번영. -
595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10:31:00"엥. 그러고보니 내 이름 몰랐나? 게쉬히테 이름도 몰랐고... 게쉬히테가 이름 왜 말해 줬냐며 뭐라 할려나..."
다른 사람이름을 모르고 있었다는것을 이제야 아리아는 깨달았습니다.
아까부터 계약자 라고만 부르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긴 게쉬히테가 그러는게 왠지 느낌이 있긴 하지. 어디보자 내 이름이..."
하면서 아리아는 장난스래 기억 안 나는 듯이 주머니를 뒤지며 메모를 찾는 행동을 보입니다.
"장난이야. 난 아리아. 성은 없어." -
596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10:44:09"이 몸이 말하기도 뭣하지만 그때는 엉망진창이었니 말이다!"
마왕은 그리 말하고는 아리아의 이름을 들을려는 찰나 메모를 보는 행동에 고개를 갸웃 거렸다.
"뭐냐! 인간들 사이에서는 스파이라는 직업 때문에 다양한 이름을 사용한다더니 계약자도 스파이였던건가?!!"
인간들에 대한 루머는 대체로 서큐버스나 고블린 같은 몬스터들 사이에서 전해진다.(마계특)
이내 장난이라면서 본명을 알려주자 마왕은 고개를 끄덕였다.
"크하하하하 이 몸에게 장난을 치다니 재밌구나!! 그렇다면 아리아라는 계약자여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네!!!!!!"
뭔가 엄청난 굉음을 냈지만 화낸게 아니다. -
597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4774165E+5) 2018. 12. 27. 오후 10:46:40"듣고보니 그런가. 중간과정자체를 이룩하는건 본적이 없고 그저 결과에 수렴하게되니까.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달하는 물질은 같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상관없다라면 흥미가 좀 떨어지겠군.
잠시 있어보자, 혹시 치즈는 좋아할까? 뭔가 흥미로운건 보여주기가 힘들다보니 맛볼거리라도 보여줘야하지않겠어. "
화제를 진행하는대에 있어 샤덴프로이데는 눈앞의 게쉬히테가 계속해서 흥미를 끌만한 요소를 충족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것을 상대는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그런 상황을 고려하고 경험에 의지하여 좋은 방향으로 대화의 종료를 연장하려고했다.
"만약에 이 힘으로 세계를 갉아먹고 있었다면 그건 편견이라고 할 수 없겠지. 한 때는 정말로 그러한 칭호가 어울릴만한 존재였으니까 나란 녀석은."
어찌하여 자신이 그렇게 까지 세계를 지탱하던 그 나무를 갉아먹어버리려고 했던걸까. 기억이 너무 누락된 나머지 그러한 목적조차 잊어버린 샤덴프로이데는
그저 나무를 언젠가는 붕괴시켜버리자고 그것을 처음부터 주어진 사명처럼 달성하려고 했었다. 그리고 그것을 막으려던 두 존재, 흐레스벨그는 강풍으로 자신과 맞써싸우기를 반복하고
라타토스크는 그런 자신과 흐레스벨그의 사이를 일그러뜨려 놓았다.
그것이 천성으로 주어진 악이라고 생각했기에, 당연하다고 여기던것이 멸망에 이룩했을때는 어떻게 그렇게 까지 아집에 사로 잡혀있는가라는 허무함으로 바뀌어있었다.
"그대는 꽤나 이 능력에는 흥미를 돋운 모양이군. 분명 이건 생명을 멸하는 힘이겠지만, 지금은 사용의 방법에 따라 다른것을 이룩할수도 있어.그러니 잠시만 몇분간 기다려주겠어?
지하에서 몇가지 가져오도록 하지. 아까 말했던것처럼 혹시 치즈는 좋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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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10:50:26생각해보니가 치즈만들수있으면 카페 메뉴바리에이션도 늘어나겠네. 마스카포네치즈 같은걸로 티라미수같은거 만들수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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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10:52:45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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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10:52:55>>598
발효까지 되는 다양한 능력이니깐 엄청나네! -
601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10:56:12말그대로 '부패시키는 정도의 능력'과 같은 추상적인 관념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니 작정하고 쓰이자면 아주 넒은 활용폭을 가질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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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11:02:26현실적으로 치즈는 발효자체만으로는 만들수 있는 건 아니지만 당연히 그외 부분은 샤덴프로이데가 신경 썼을테니.... 한 두번 만들어본 솜씨도 아닐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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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11:03:47발효자체로 발효공정을 스킵하고 나머지는 전부 공부하고 배우느라 공방에서 비늘에 먼지쌓히던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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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11:08:57"음. 확실히 그렇게 목소리가 크니까 게쉬히테가 싫어할만한거 같아. 목소리좀 줄였으면 좋겠는데."
약간 귀가 아픈지 한손으로는 귀를 막으며 한손으로 악수를 내밉니다.
계약할 당시 왠지 하숙집이 소란스러워서 제대로 악수 한번 안 해봤던것 같죠?
"당연히 이름 알줄 알고 있어서 이름을 안 말해 줬었는데 그랬구나. 이제 알았으니 계약자라고 부르지마."
왠지 만화에 나올것만 같잖아. 하고 아리아가 덧붙입니다.
"그런데 너가 마왕이면... 용사같은것도 있었어?
아리아는 마왕하니 바로 반대급 존재인 용사를 떠올립니다.
마왕하면 용사랑 같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나요? -
605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11:22:07"크하하하!! 아까도 말하였듯! 마계를 하나 짊어지는 마왕이 이 몸이다! 목소리를 줄인다니! 어림없는 소리!!! 이 목소리야 말로 이 몸의 프라이드 중 하나니 말이다!"
그리 얘기하는 중 아리아가 손을 뻗어 자신의 앞을 향해 내민 것을 보았다.
악수라. 그것을 행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깜빡 잊고 살았었다.
한...2천년 전에 했었던가?
여하간, 마왕은 악수에 응해주었다.
"알겠다! 아리아라는 자여! 그리고 돈은 제대로 낼테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애초에 계약을 지키는 것은 마왕임은 둘째치고 마족에게는 목숨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니 말이다!!"
마계의 상식에서는 계약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들에게 엄청난 속박인 셈이었다.
하여튼 간에 악수를 하는 중에 아리아가 덧붙인 질문을 듣자마자 마왕은 바로 답해주었따.
"그야 당연하지!!! 무엇보다도 이 몸은 인간계를 파멸하려고 하였던 존재!! 인간계에 있는 각 나라의 용사란 용사들은 하나 같이 이 몸을 무찌르기위해 왔었지만 대체로 전부 이 몸의 성에 들어오기 전에 죽거나! 이 몸의 손에 명예로운 최후를 맞이하였지!!! 그렇다고 그들을 모욕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설령 이 몸과 대적한 인간이었으나 그 용기와 힘에는 인정하는 바이니!"
마왕은 그때를 떠올리면서 한손을 치켜들어올렸다.
마치 당시에 싸웠던 용사일행들이라도 떠올리듯이 말이다. -
606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11:27:46아리아와 마왕은 악수를 했습니다.
아리아가 가볍게 손을 흔들었고 마왕은 뭔가 생각했죠.
아리아는 악수를 했을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프라이드 인거구나."
결국 악수를 한뒤 아리아는 양쪽귀를 두 손바닥으로 가렸습니다.
그리고 나지막히 '아 이제 적당하다'라고 했습니다.
"역시 용사 있었구나. 생각나는 용사 이야기 있어? 나 용사 이야기 같은거 좋아해."
최고의 숙적이라던지 가장 성가셨던 녀석이야기 라던지 그런거 다. -
607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34106E+52) 2018. 12. 27. 오후 11:34:12>>597
“어쩌되었든 간에 확실히, 귀하의 힘이라면 각양각색의 주류들을 시간의 속박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제조가 가능하겠네요. 뭐ㅡ, 말처럼 쉬운 것만은 아니겠지만요. 습도, 산도, 풍미. 맛좋은 술이라는 것을 만드는데 있어서 고려할 부분은 가득하니까 말이죠. 그나저나 치즈인가요? 자연숙성인 아닌 초상능력에 의한 즉석 치즈는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해지는 군요.”
상대의 말에 그녀는 한번 옅게 웃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지금 껏 보였던 장난스런 태도나 미묘함이 아닌 샤덴프로이데와의 대화에서 처음으로 보이는 자연스런 웃음이였습니다. 아무래 상대로부터 이따금씩 계속 전전긍증하며 그녀의 관심을 끌어내어보려는 의도도 엿보인 것이 그녀가 흥미를 느꼈던 것일수도 있겠죠. 누천의 세월을 지세웠을 것 같아보이는 옛된 용이라 할지라도 지금 만큼은 그 아름다운 소녀의 외형을 취하고 있는 만큼 귀여운 면도 없지 않다고 느낀 그녀였습니다.
“그런가요, 그럼에도 지금은 이렇게 온화한 삶은 지낼수 있다면 그걸로 이미 충분하지 않을까요? 언제나 과거의 망령에게만 얾매있을수 없는 노릇이니까 말이죠. 오래된 추악한 진실은 사그라들게 만들어버리세요. 부엽토(腐葉土) 위에 피어난 새싹과 같이.”
그녀는 샤덴프로이데의 과거를 모릅니다. 관심조차 없고요, 하지만 그것은 현재의 그녀의 눈앞에 있는 당사자까지 관심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그녀가 인과관계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한들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으며 냉혈하기 짝이 무정한 인간은 또한 아닙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 다정한 사람이라는 것은 결단코 아닙니다. 말하자면 그녀는 혼돈에 가까우니까요.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닌 그런 형태입니다. 어찌하였던 간에 지금 앞에 마주하고 있는 인물을 위해 건네는 말을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
“물론이죠. 생명을 더럽히는 것이라면 저도 잘알고, 또한 행해왔던 짓이였으니까 말이죠. 단순 기다림 같은 건 문제될것도 없으니 귀하가 권하신다면 충분히 시식할 생각은 있답니다? 앞서 말했듯이 어떤 맛일지도 궁긍하니까 말이죠.”
마지막으로, 본인의 힘에 흥미있어보인다는 상대의 질문 아닌 질문들에 그녀는 살짝 웃으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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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11:37:14음 오늘은 여기서 킵가능할까? 내일 이어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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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H9mZig2Lkg (34106E+52) 2018. 12. 27. 오후 11:38:56네, 물론이지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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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샤주 (4774165E+5) 2018. 12. 27. 오후 11:39:21그래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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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0835271E+5) 2018. 12. 27. 오후 11:40:18"마왕이 앞에 있는데 용사의 영웅담을 들으려하다니!!! 용기가 있는 대단한 인간이라로구나 아리아여!!!"
보통은 마계인들의 숙적인 용사의 영웅담의 ㅇ만 들어도 마족들에게는 난리가 나니 마왕으로서는 신기한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인간이었기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통 숙적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가 싶었다.
"생각나는 용사라면 다양하게 있다만, 역시! 마지막에 이 몸을 봉인 시켰던 용자들이 떠오르는군!! 전설의 성검을 챙겨든 백색의 갑옷을 입은 용사와 이 몸 보다 더 강력한 마법을 부릴줄 아는 소서리스와 간부녀석들도 손을 못 쓰는 프리스트에 인간을 뛰어넘은 몽크도 있었지!!! 그들과 이 몸은 정말로 치열하게 싸웠다! 프리스트와 몽크는 먼저 쓰러졌었지만 그 용사와 소서리스는 끝까지 버텼지! 마계에 사는 이 몸의 풀파워는 자그마치 산과 같이 거대하다만! 전설의 성검을 짊어진 용사와 소서리스 답게 그런 이 몸을 기어이 봉인해내었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치열한 싸움을 펼쳤던 것이다!!"
그런 용자들이야말로 마왕에게 있어서 최대숙적이라면 최대숙적이었을 것이다.
애시당초 산만큼 거대해진 마족을 봉인한 것에 성공한 것부터 범인을 뛰어넘은 것은 당연한 것일터였다. -
612 마왕주 (0835271E+5) 2018. 12. 27. 오후 11:46:26두사람다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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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J36Z8gxtcY (4611436E+5) 2018. 12. 27. 오후 11:54:46"나는 대단한 인간을 넘어 대단한 아리아거든. 진짜 멋진 대단한 마왕이면 자신의 적 정도는 술마시면서 얘기해줄수 있는거 아냐?"
라면서 아리아는 뻔뻔히 말하지만 다행히 마왕은 얘기해주는군요.
아리아는 마왕이 얘기해주는 이야기를 경청하여 듣습니다.
이런이야기를 들어보기 어려웠던걸까요?
영웅이나 멋진 용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아니면 들려줄 사람이 그다지 없었던걸까요?
그래서 마왕앞인데도 영웅들 이야기를 물어봤을까요.
"뭐야 그럼 너 봉인도 당했었어?" -
614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550944E+52) 2018. 12. 28. 오전 12:04:55"우습게 여기는 것이냐!! 그래도 상관없지!! 최강의 마왕이라 불렸던 이 몸도 결국에는 굴복하고 봉인당해버렸던 것이다!!! 다행히도 이 몸의 부하인 마족들 덕분에 인간들 속에 벗어났지만 그때부터 약 1000년 동안 깨어나지 못하였다!! 그 상태로 정신도 영혼도 말끔히 깨어있는터라 더더욱이 고통스러웠지! 이 몸을 유일하게 달래줬던 것은 이 몸이 음식인 줄 알고 달려들다가 이빨리 날아간 멍청한 생쥐들 뿐이였다! 제임스 녀석! 지금도 잘 지낼지 궁금하군!"
어느새 생쥐에게 이름을 지어준거 같다.
"아무튼 그런 것이다! 이 몸은 검 한번 휘두르면 산이 날라가고 대지는 재가 되어버리는 그야말로 파멸의 상징이었지만 결국에는 봉인당하였던 것이다! 어떤 멍청한 흑마법사란 놈이 이 몸을 깨우고 세계를 지배하려하였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이상한 세계에서 이 당근(엑스당근을 보여주며)에 급소에 찔린채 죽어갔던 것이지!!!"
그러다가 치료해준 것이 지나가던 닥터였고 이곳에 오게된 것이다.
수정에서 깨어난지 일주일채 되지 않은 사건들이다.
"뭐, 아무튼! 이 몸을 봉인할 수 있었단 것은 그 용자들도 강하다는 것이지!!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치열하게 싸우고 싶지만 이 세계에는 없을 뿐더러 더 이상 싸울 이유도 없지만 말이다!" -
615 ◆J36Z8gxtcY (3416821E+5) 2018. 12. 28. 오전 12:39:09"1000년이라니... 너무 많아서 감이 안오네."
1000년이란게 사람으로서 감이 올까요?
1000년전이라는것은 세대가 50번 정도 바뀔만큼 긴 길이니...
"당근...?"
아리아가 당근을 의아하게 쳐다봅니다.
"그게 진짜 당근 맞아? 어떻게 당근에 사람이 꿰뚫려."
인간이 아니라 당근이 꿰뚤렸지만요.
"어쨌든 안죽고 살아서 다행이네. 죽어간다고 했으면 치명상이었을텐데 누가 구해줬어?"
/늦어서 죄송합니다! -
616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550944E+52) 2018. 12. 28. 오전 12:53:29"천년도 마계인들에게는 길고도 긴 시간이지! 애초에 영원히 봉인하기 위함이었을테니 천년만에 부활하게 된 것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10년이나 100년도 눈도 깜짝할 새에 지나가더라도 그에 10배, 100배의 시간은 마족들에게조차 가늠하기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마왕은 한 때 세계를 멸망직전까지 몰아붙였던 존재이다. 그러니 마왕의 말대로 아예 영원히 봉인할 생각이었으니 오히려 천년만에 눈에 뜨게 될 줄은 누구에게나 예상 밖이었을 터였다.
이세계에 날려진것도 예상외였겠지만 말이다.
"크크크...역시 인간들은 이 마계의 명물 엑스당근을 모르는가 보군! 이 세계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만 이 몸이 살던 곳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비늘을 가진 에메랄드 드래곤의 피부를 두부마냥 썰었을 때 사용할 정도로 무척이나 예리한 야채로다!!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니 함부로 만지겠다라는 말은 하지 말거라!!! 그것은 자살행위이니!!"
돈을 건내줘야할 계약자가 죽는다면 이러나저러나 매우 곤란해지기 때문일까 마왕은 다시 엑스당근을 집어 넣었다.
"저번에 그 쪽지를 적어줬던 이상하게 말이 많고 괴상한 인간이었다!!! 이름이 닥터라고 하였던가?! 그에게는 생명을 빚졌지만 역시 그 말투나 어눌한 행동이 답답하더군!!"
적응력이 뛰어나서 무엇이든 그렇군하고 넘기는 마왕도 닥터의 태도는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닌가보다. -
617 ◆J36Z8gxtcY (3416821E+5) 2018. 12. 28. 오전 1:08:45"그녀석이 구해주고 그녀석이 보낸거였어?"
아리아는 작게 한숨 내쉬는 동시에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습니다.
"그녀석이 도와주고 난 뒤에 심술 엄청 부렸을텐데 용캐도 그 녀석 말을 들어주었네. 그녀석은 만인에게 미움받고 싶어하는 녀석이야."
닥터는 항상 심술부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렇게나 좋은 사람 취급 받고 싶지 않은건지."
아리아는 약간 안타까운 표정을 짓습니다.
"닥터는 뭘 하든 누굴 얼만큼 도와줬건 언제나 미움 받고 욕만 먹으니까. 이름도 기억되고 싶지 않아하고."
"그리고 당근 그거 나도 좀 볼래." -
618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550944E+52) 2018. 12. 28. 오전 1:19:35"하!!! 이 몸은 마왕이로다! 그릇이 크지!...만! 이 세계가 어떤 곳인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더라면 이 몸도 잠자코 있지는 아니하였겠구나!"
썩어도 마왕에다가 마계출신인 그가 진짜로 닥터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도착한 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인게 분명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다 죽어가는데 살려주기까지 하였으니 염치가 아예 없는지라 그냥 넘어갔을테다.
"뭐냐! 닥터란게 이름이 아니었던거냐!! 조금 충격이군! 마계에서는 각자 풀네임을 부르면서 통성명을하는 것이 법칙이었거늘!!"
괜히 나타나자마자 자신의 길고 어려운 이름을 고래고래 소리치며 다닌 것이 아니었다.
물론 마계에서는 마왕보다 더 이름 긴 마족들이 존재하며 너무 길어서 하루 반나절이 걸린다는게 흠이다.
"위험하다 하였거늘!! 좋다! 아리아여! 그대는 이곳에 만난 몇 안되는 재밌는 인간이니 보여주마!!"
하면서 쨘하고 다시 꺼내든 당근이었다.
마계의 당근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당근이랑은 다를바가 없어보일 것이다.
그 끝이 이상하게 뾰족하고 빛에 반사되어서 무척이나 반짝이는거 정도만 빼면 말이다.
"크크크...이렇게 보니 옛날이 그립군! 데스 나이트 군대들이 이 당근을 무기로 싸우기도 하였지!"
역시나 실질적인 무리고 사용하였나보다. -
619 ◆J36Z8gxtcY (3416821E+5) 2018. 12. 28. 오전 1:37:57“그 녀석 이름은 나도 몰라. 이름 아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거야. 저기 이름 안 말해서 자기도 잊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신비주의 컨셉을 내려고 한것이었다면 충분히 성공적이었겠죠. 조금. 과하지만.
“그래도 그녀석 모든 사람한테 조 아니 짓궂게 굴진 않아. 자기 한테 은혜입은 사람한테만 그러지.”
아리아는 당근을 받아 들였습니다.
당근은 과연... 당근틱하게 강해 보입니다.
“이거 식물이지..? 땅에 심으면 자라?” -
620 ◆J36Z8gxtcY (3416821E+5) 2018. 12. 28. 오전 1:38:15저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킾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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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550944E+52) 2018. 12. 28. 오전 1:45:56"호오! 그런 주제에 죽어가는 이 몸을 살리다니 신비한 자로고!"
여하간 닥터의 이야기는 뒷전으로 두고 당근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생긴 것은 인간계 당근과 똑 닮았으니 아리아가 의문을 품는 것도 의문은 아닐 것이다.
"그럼 땅에 심으면 자라고 말고!! 이 몸은 직접 이 당근을 마계에 널리 퍼뜨리기 위해 인간계의 농사라는 개념을 마족들에게 뿌렸도다!! 뽑다가 실수해서 죽는 사고들이 발생하였다만 여하간 마계에서 특히나 별미인 음식이지!! 다음에 시간이 되면 마계식 카레를 만들어주마!! 세명이 먹으면 세명이 불탈 맛이기 때문이지!!!"
마계의 카레는 대륙만한 솥에 다가 이것저것을 담아내어 만든 음식이다.
마왕의 말대로 셋이 먹다가 셋이 불탈정도로 맛있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 특별한 대결이 열릴정도로 귀한 음식이다.
그걸 인간들에게 직접 먹일 기회이니 어째 신난거 같아 보였다.
상식적으로 도망치는게 좋겠지만.
//오늘은 시간 늦었으니 막레나~ 이쯤으로 할까 레주? -
622 ◆H9mZig2Lkg (3554535E+5) 2018. 12. 28. 오전 1:50:39두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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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마왕주 (550944E+52) 2018. 12. 28. 오전 1:54:12고마워 게쉬히테주~~
그럼 마왕주는 이만 자러갑니다~ 바이바이~~ -
624 ◆H9mZig2Lkg (3554535E+5) 2018. 12. 28. 오전 1:55:31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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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J36Z8gxtcY (3416821E+5) 2018. 12. 28. 오전 2:07:49막레로 하죠!
수고했습니다! -
626 샤주 (5971648E+5) 2018. 12. 28. 오후 1:42: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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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샤주 (5971648E+5) 2018. 12. 28. 오후 3:34:13아무도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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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J36Z8gxtcY (3416821E+5) 2018. 12. 28. 오후 6:25:1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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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H9mZig2Lkg (3554535E+5) 2018. 12. 28. 오후 7:01:0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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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샤주 (5971648E+5) 2018. 12. 28. 오후 7:06:25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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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H9mZig2Lkg (3554535E+5) 2018. 12. 28. 오후 7:08:34안녕하세요. 샤덴프로이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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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J36Z8gxtcY (3416821E+5) 2018. 12. 28. 오후 7:24:10샤주 게쉬히테주 둘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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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H9mZig2Lkg (3554535E+5) 2018. 12. 28. 오후 7:24:53안녕하세요,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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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J36Z8gxtcY (3416821E+5) 2018. 12. 28. 오후 7:59:58널널한 시간이 있으니 오늘 솔버에 대해 자세히 얘기 해 봐야겠군요.
솔버는 일단 국가자격증 같은 느낌이면서 동시에 공무원 같은 느낌인 자들.
국가에서 자격증 시험을 치고 그에 따라 일단 C D E 등급중 하나에 등록되거나 탈락하고, 성과에 따라서 등급상승.
재능이 없는 사람은 한계점이 C급정도이기에 C급이 되고 등급 상승을 포기 하는 사람이 많음.
그러는 사람은 만년C급 솔버라는 단어도 있음.
B급이란 노력도 있어야 하지만 일단 재능이 있어야 도달할만한 정도 -
635 샤주 (5971648E+5) 2018. 12. 28. 오후 8:56:09하던거 이어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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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H9mZig2Lkg (3554535E+5) 2018. 12. 28. 오후 8:58:28네, 원하신다면 얼마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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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샤주 (5971648E+5) 2018. 12. 28. 오후 9:19:24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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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H9mZig2Lkg (3554535E+5) 2018. 12. 28. 오후 9:24:1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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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5971648E+5) 2018. 12. 28. 오후 9:37:12"일전에 만화영화라는걸 본적이 있었는데 거기 나오던 치즈가 맛있어보여서 말이지. 그래서 그 모양그대로 만들고 맛도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어."
과거에 대해서 부엽토처럼 사그라들게 묻으라는 게쉬히테에 말에는 고개를 연달아 끄덕이고는 긍정하던 샤덴프로이데는
"그래. 지금은 맞이하고있는 현실을 유지하는게 좋겠지. 괜시리 오래전 생각을 많이했던거같네. 그럼 말했던대로 동의를 얻었으니, 몇분만 기다려줘."
상대도 맛볼의향이 있다는 말에 샤덴프로이데는 발걸음을 옮겨 지하에 잠들어있던 치즈를 조각내 슬라이스에 접시에 담고, 증류해둔 럼주의 시제품을 컵에 담아 쟁반에 올리고는
5분정도 지났을까 다시 뒤뜰정원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서늘하게 보관하고 있어서 럼이랑 같이 음미하는게 좋을거야. 그러니까 이름이 에멘탈이랬던가. 그 만화영화에 나오는 새앙쥐 녀석이 맛있게 먹는걸 보고 만들어봤는데, 구멍이 작게 뚫리는게 아쉽군."
치즈는 작은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전형적인 만화에 나올법한 치즈조각의 형상을 하고있었다. 그녀가 본것은 아마 톰과 제리라는 옛날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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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3554535E+5) 2018. 12. 28. 오후 10:14:22“어머, 그런 쪽으로도 취미를 가지고 계셨군요~ 거기에 계기도 순수하시네요. 엄연히 과장되어 각색되었을 묘사를 믿고서는 행동으로 옴기셨고 말이죠.”
상대의 진한 엣된 풍취와는 달리 엣된 소녀의 모습이나 이전의 살짝 보였던 것에 더불어 그러한 발언에 더욱 갭이 있어서 귀여움(?)를 강조되는 듯했습니다. 그녀는 살짝 장난치듯 그렇게 말합니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기다림은 별 문제가 아니니까 말이에요. 저는 저쪽의 옥외 탁자에서 기다리도록 하죠.”
상대가 재차 기달려달라고 부탁하자 그녀는 근방에 있던 흰색의 플라스틱 원형 탁자와 그에 한짝이 되는 의자들 쪽을 가르키며 그렇게 말합니다. 흔히 탁자 정중앙에 구멍이 뚫려있어 그 곳에 대형 양산를 넣어서 고정시킬수도 있는 그런 타입 이였습니다. 그렇게 샤덴프로이데가 자리를 비우고는 게쉬히테는 탁자로 향하여 그 앞의 탁자 앞의 의자를 빼들고는 자리에 앉아 멍하니 있는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쥐는 없던가요? 보이면 바로 처리해버리세요. 후후... 구멍따위는 아무래도 좋아요. 어쨌든 간에, 중요한 것은 맛이니까 말이죠.”
그녀가 의자에 앉은 후, 샤덴프로이데의 말처럼 짦은 시간이 지난 후 다시금 예의 그 치즈 말고도 음료까지 대동하여 들고서는 모습을 들어내어 말을 건네자 그녀는 첫마디를 농담아닌 농담으로 시작하면서 그렇게 답합니다. -
641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5971648E+5) 2018. 12. 28. 오후 10:22:54"주류가 되는 인간이 만든 문화정도는 접해봐야하니까. 그건 순수라기 보다는 모르는것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보는게 좋을거야."
말로 골리는게 좀 심하다라며 샤덴프로이데는 얼버무리듯 이야기했다.
"음료는 럼인데, 알코올이 약하다고 하지는 않겠지. 조금 날 놀려먹은 댓가도 있으니 마시지않는다는 선택지는 주지않겠어."
유리잔 밖으로 흘러나오는 럼의 향은 달콤한 과일의 향을 내고있었다. 나름대로 그녀의 노력을 반증하듯 그것은 호박색의 빛깔을 띄는것이 마시기 딱좋은 형태가 아니였을까.
"자 그럼 최초시식자의 감상평을 들어보도록하지."
테이블에 쟁반에 담긴 치즈접시와 럼의 술잔을 놓고는 진지한 표정을 짓는 샤덴프로이데였다. -
642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3554535E+5) 2018. 12. 28. 오후 11:00:03“후후…. 얼버무리시는 모습도 귀엽네요.”
그녀의 말에 이전과 같이 유유히 넘어가던 것과 달리 외부로 들어나는 그러한 상대의 태도에 그녀는 옅게 웃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녀로서는 처음에는 단순 변덕이나 흥미로 시작한 접촉이였지만 나름, 슬슬 이 대화가 마음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런, 저는 마시지 않는다는 선택지가 있을 줄은 몰랐네요? 저는 당연히 마시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보다도, 많은 주류 중에서도 굳이 럼을 택하신 이유가 궁금하네요.”
상대가 그렇게 말하면서 럼을 잔에 따르면 확실히, 좋은 향기가 납니다. 빗깔로 좋아보이네요. 애초부터, 그녀가 마시지도 먹지도 않을 생각이였다면 이렇게 있지도 않았겠지요. 물론, 상대도 진짜로 그렇다기보다는 은유적인 발언이겠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눈앞에 차려진 음식과 함게 이어지는 상대의 표정에도 그녀는 오히려 반대로 살짝 웃음이 났습니다.
“대체적으로 럼이란 그 본태가 되는 원재료 때문에 달콤함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이것은... 나름대로 괜찮군요.”
그녀는 호박빛의 액체가 담긴 유리잔의 다리를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며시 감싸고 들어올려서는 천천히 입가에 가져다 대고는 먼저 가볍게 향을 맡습니다. 한층 더 강한 풍취에 감미로운 향기가 그녀의 코를 즐겁게 해주니, 맛이 또한 그녀에게 즐거움을 줄것 확실하겠죠. 그렇게 그녀는 입술에 유리잔을 대고는 조금씩 마시고는 다시 유리잔을 내려놓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표현이 애매하긴 하지만, 그것은 그녀 나름대로의 칭찬이였죠.
“부드러운 식감과 강렬한 풍미가 함께 어우러지니.... 즐거운 순간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먹기좋게 놓여진 접시에 놓여진 치즈 또한 이전과 같이 곁들어 시식하고는 그렇게 말을 잇습니다. -
643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5971648E+5) 2018. 12. 28. 오후 11:15:34"..아닌걸로 해주지않겠어?"
고개를 잠시 시선을 피하기 위해 홱하고 돌렸다, 이내 럼을 선택한이유에 대해서 묻자 샤덴프로이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설탕부산물이다보니 단가가 싼점이 첫번째 이유 그만큼 납품했을때나 생산했을때의 부담감을 줄인다는 의미겠지. 싸구려술은 그만큼 싼 맛에 수요가 있어.
그리고 칵테일의 베이스로 활용이 가능하니까 이러면 카페에서 내놓을 바리에이션이 증가하는 부분이 있겠지. 저렴한 선에서말이야. "
나름대로 경제적인 분석을 통하여 선택한 부분이 있다고 샤덴프로이데는 말하며, 단맛의 비결에 대해서는 손쉽게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플레이버드 럼. 말리부라고 하던가. 코코넛을 으깨서 넣었으니가 맛에서 단맛이 나는건 당연할거야."
호박색은 카라멜시럽이 들어간것이었기에 엄연히 말하면 눈속임이라고 덧붙여 색깔에 대한 비밀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녀가 향을 즐기며 유리잔에 담긴 호박색의 액체를 마시고 치즈를 곁들여 먹는 모습에는 약간 그림으로 걸어놔도 괜찮겠다 싶다는 평을 속으로 해보는 샤덴프로이데는
이윽고 들어온 그녀의 평에는 만족스러운 모양인지 베시시 미소지어보였다.
"시적인 표현이라도 하고싶언던걸까. 그럼 이건 다음번에 카페에 제공을 해봐야겠군. 흠.. 꽤나 많은 이야기를 나눠봤으니 이제,또 새로운걸 연구해보도록 돌아가볼까."
//슬슬 막레부탁할게. -
644 ◆H9mZig2Lkg (3554535E+5) 2018. 12. 28. 오후 11:19:13막레인가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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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3554535E+5) 2018. 12. 28. 오후 11:56:37
“그 부탁은 거절하도록 하지요”
상대가 이제는 대놓고 들어나는 동작을 취하기 까지 하면서 시선을 맞추지 못하자 그녀는 능글맞게 웃어보이며 그렇게 말합니다.
“취미라기보단 상업적인 관점인가요. 뭐ㅡ, 그것도 좋겠죠”
왜 럼을 선택했냐는 상대의 말에 그녀는 맥이 빠지는 다는 듯한 태도로 그렇게 말합니다. 사실, 애초부터 상대가 그러한 작업들에 착수하게된 계기부터가 이곳 어텀리프의 재정에 관련될만한 것을 고려해보다가 시작했다는 말도 들었으니 이럴만도 하죠. 그녀가 생각했던 뭔가, 무언가 깊은 의미가 있었던 건 아닌가 하고 멋대로 생각했던 것 부터가 그녀의 탓도 있긴 합니다. 어찌됬던 그녀에게 이 사실은 더이상 신경쓸 만한 주제가 아니게 됬습니다. 나중에 '진짜 의미'가 밝혀질지도 모르지만요. 진짜 의미라는 것이 존재하긴 한다면 말입니다.
“단순히 코코넛 같은 것을 넣었다는 이유 만으로 달콤함을 내는 말처럼은 쉬운일이 아닐터인데, 꽤나 노력하셨나 보네요. 거기에, 카라멜 시럽이라.... 새로운 일면을 알았다고나 할까요.”
코코넛은 그렇다 쳐도 카라멜 시럽이 든 럼이라.... 꽤나 독창적인 발상이라 볼수있습니다. 왠만해서는 주류에 시럽 같은 것을 넣는다는 발상을 하는쪽이 이상할터이지만 결과가 좋으니 그녀에게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였습니다.
“어머나ㅡ, 그렇게 웃어보이시니 더욱더 귀여워 보이시네요. 후후.... 그리고 시인가요. 별로, 그런 것은 아니 이였으나 귀하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런 것으로 해두죠. ”
상대가 싱그럽게 미소를 들어내며 확실하게 웃어보이자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아무래도 상대도 이곳에서의 용건도 더이상은 없고 스스로의 일에 돌아가려는 것 같아보이니 그녀는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보입니다.
“그럼, 먼저 돌아가보도록 하겠어요. 다음 번에 만나는 날까지 그 귀여운 모습을 기억해 두도록 하죠, 덕분에, 생각보다 즐거운 한때를 보낼수 있었네요. 귀여운 용의 아가씨.”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샤덴프로이데를 향해서 그렇게 말하고는 지체없이 뒤돌아서는 텀리프의 본관으로 향해 그 내부로 들어가서는 사라졌습니다.
## 막레 입니다!! -
646 샤주 (5097956E+5) 2018. 12. 29. 오전 12:02:37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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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H9mZig2Lkg (4126115E+5) 2018. 12. 29. 오전 12:04:21네, 샤덴프로에주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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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J36Z8gxtcY (3171687E+6) 2018. 12. 29. 오후 7:28:19갱신합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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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J36Z8gxtcY (2027104E+6) 2018. 12. 30. 오전 1:59:1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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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마왕주 (2333222E+6) 2018. 12. 30. 오전 9:47:40마왕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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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J36Z8gxtcY (8312849E+6) 2018. 12. 30. 오후 1:40:5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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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J36Z8gxtcY (2027104E+6) 2018. 12. 30. 오후 6:34:0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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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H9mZig2Lkg (0787383E+5) 2018. 12. 30. 오후 6:52: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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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J36Z8gxtcY (2027104E+6) 2018. 12. 30. 오후 7:43:57재갱합니다.
게쉬히테주 어서오세요 -
655 ◆H9mZig2Lkg (0787383E+5) 2018. 12. 30. 오후 8:00:32오, 이런. 늦게 봤군요.
안녕하세요, 아리아주. -
656 마왕주 (4109109E+5) 2018. 12. 31. 오후 1:35:41마왕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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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마왕주 (303962E+57) 2018. 12. 31. 오후 9:44:01재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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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9:58:5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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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마왕주 (303962E+57) 2018. 12. 31. 오후 10:01:01게쉬히테주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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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0:04:33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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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마왕주 (303962E+57) 2018. 12. 31. 오후 10:05:41오랜만에 만난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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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0:08:38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이전 레스를 보아하니 시간이 자주 엇갈렸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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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마왕주 (4109109E+5) 2018. 12. 31. 오후 10:12:16슬슬 연말이니깐 바빠서 그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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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0:13:40이제 2시간만 있이면 새천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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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마왕주 (4109109E+5) 2018. 12. 31. 오후 10:17:28우와 신년~ 결국에는 오는구나~ 솔직히 하루하루가 지나는건 몰라도 1년이 지나는건 싫은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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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0:19:48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가니 어쩔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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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마왕주 (4109109E+5) 2018. 12. 31. 오후 10:20:58시간을 되돌리거나 종강해버린 날로 되돌아가고 싶다... 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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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0:23:58하하, 누구나 한번쯤은 꼭 생각해보는 생각이죠 그건.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시간을 되돌리는 건 불가능해도 느리게 하는 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우주선을 이용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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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0:31:40그 왜, '우라시마 효과'라고 하던가요? 광속에 가까워질수록 해당 물체는 시간의 흐름이 지체된다고 하더군요. 정확히는 지체된다기 보다는 독립적으로 흐르게 된다는 게 맞겠네요. 이 경우에는 우주선에 탑승한 사람들이 해당하는 경우겠죠.
이게, 매우 기묘한 점이 타인이 보기에는 시간이 느리게 간것 처럼보이지만 당사자는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 같은 상황이 되어버리죠. 이틀테면 어떤 사람이 화성으로 갔다가 지구로 돌아오면 지구의 전인류는 1년이 지나서 1살이 먹었는데 본인은 여전히 19살인거죠. -
670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0:33:53본인도 여전히 나이는 먹고 있지만 마치 자신만 시간축이 다르게 움지기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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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0:34:28음.... 하다보니 말이 쓸대없이 길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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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마왕주 (4109109E+5) 2018. 12. 31. 오후 11:08:55에 잠깐 뭐야 그거 엄청나잖아! 시간 느리게 가면 오래오래 살수도 있고! 애초에 우주선이니 학점이니 뭐니 그런 것도 신경 쓸 필요도 없겠구...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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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마왕주 (4109109E+5) 2018. 12. 31. 오후 11:09:29아니 생각해보면 오히려 공부를 같은 시간이라도 게으른 부리더라도 남들보다 더 많이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거잖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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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J36Z8gxtcY (8517492E+5) 2018. 12. 31. 오후 11:12:44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
675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1:14:35안녕하세요,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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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J36Z8gxtcY (8517492E+5) 2018. 12. 31. 오후 11:17:07게쉬히테주 안녕하세요! 곧 새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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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1:17:21>>672 유감스럽게도 이 방식으로 오래살수는 없다고 합니다. 자신의 시간은 그대로인 상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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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1:20:10>>676 네. 앞으로 1시간후에는 새로운 년도가 시작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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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J36Z8gxtcY (8517492E+5) 2018. 12. 31. 오후 11:26:3712시까진 있다 가야되는데...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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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1:28:16새천년의 첫 해가 밝아오르는 모습을 보기위해서! 라는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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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J36Z8gxtcY (8517492E+5) 2018. 12. 31. 오후 11:35:10사실 내일 해뜨는거 보러가는게 힘들것 같아 오늘 미리 해뜨는거 보러 갔거든요.
그래서 차에서만 한 8시간을... 우웨에엑... -
682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1:38:52아앗...! 그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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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J36Z8gxtcY (8517492E+5) 2018. 12. 31. 오후 11:49:12그래도 멋진 해를 볼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게다가 내일 아침해 보러 갔으면 차가 엄청 막혀서 도로위에서 종일 있었겠죠! -
684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1:54:37그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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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1:56:11평소와 같이 늘 보았던 일출이라고 해도 새천년에서는 그 의미가 나름 각별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러가는 것이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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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H9mZig2Lkg (4182865E+5) 2018. 12. 31. 오후 11:57:08이제 몇분만 있으면 새천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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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H9mZig2Lkg (2367902E+5) 2019. 1. 1. 오전 12:00:392019년 첫 레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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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J36Z8gxtcY (5215972E+5) 2019. 1. 1. 오전 12:03:33앗 잠깐 사이에 새해가 됬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689 마왕주 (6391494E+5) 2019. 1. 1. 오전 12:11:36새해복많이받아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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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J36Z8gxtcY (5215972E+5) 2019. 1. 1. 오전 12:24:55그럼 오늘은 피곤하니 이만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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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H9mZig2Lkg (2367902E+5) 2019. 1. 1. 오전 12:26:28안녕히 가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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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마왕주 (8328265E+5) 2019. 1. 1. 오전 12:28:39스레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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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샤주 (6160659E+5) 2019. 1. 1. 오전 9:21:39갱신 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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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J36Z8gxtcY (5215972E+5) 2019. 1. 1. 오후 2:48:21
갱신! 헤비 뉴 이어! -
695 ◆H9mZig2Lkg (2367902E+5) 2019. 1. 1. 오후 7:31:4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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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J36Z8gxtcY (5215972E+5) 2019. 1. 1. 오후 8:37:55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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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H9mZig2Lkg (2367902E+5) 2019. 1. 1. 오후 8:39:59안녕하세요,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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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J36Z8gxtcY (6105492E+5) 2019. 1. 2. 오전 10:37:00갱신합니다!
오늘은 스키장 가서 저녁까지 없을예정! -
699 샤주 (7992742E+5) 2019. 1. 2. 오후 2:01:4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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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H9mZig2Lkg (4521257E+5) 2019. 1. 2. 오후 7:29:51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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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J36Z8gxtcY (7429803E+7) 2019. 1. 2. 오후 8:41:1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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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H9mZig2Lkg (4521257E+5) 2019. 1. 2. 오후 8:45:31안녕하세요,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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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J36Z8gxtcY (7429803E+7) 2019. 1. 2. 오후 9:08:21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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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마왕주 (8554063E+5) 2019. 1. 2. 오후 10:20:43마왕주 갱신! 역시 하는 겜이 많으면 이벤트만 하는데도 빡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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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H9mZig2Lkg (4521257E+5) 2019. 1. 2. 오후 10:25:46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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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마왕주 (8554063E+5) 2019. 1. 2. 오후 10:35:54안녕 게쉬히테주!!! 일상을 원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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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H9mZig2Lkg (4521257E+5) 2019. 1. 2. 오후 10:45:35일상인가요? 원하신다면 지금 가능합니다. 다만... 오늘은 오래는 못하고 금세 킵을 해야 될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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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마왕주 (8554063E+5) 2019. 1. 2. 오후 11:26:41아아~ 그렇다면 다음에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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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H9mZig2Lkg (4521257E+5) 2019. 1. 2. 오후 11:29:07네, 원하시는데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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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마왕주 (8554063E+5) 2019. 1. 2. 오후 11:58:14뭔가 한가하긴한데 특별히 할게 없네...이것이 방학 중의 무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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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H9mZig2Lkg (326694E+50) 2019. 1. 3. 오전 12:02:04하하, 그것은 저도 가끔은 종종 드는 느낌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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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H9mZig2Lkg (326694E+50) 2019. 1. 3. 오전 12:04:15좀, 비유가 뭔가 이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게임팩을 잔뜩 쌓아놓고는 “이런! 할 게임이 없잖아! 이제 무엇을 하지?”라는 것이라고 할까요.... -
713 마왕주 (2186477E+5) 2019. 1. 3. 오전 12:36:23아앗 지금 확실히 그런 느낌이긴한데~
솔직히 게임들도 다 깼고 한거긴 하지만 말이야~ -
714 ◆J36Z8gxtcY (6893314E+5) 2019. 1. 3. 오후 10:21:39갱신합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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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J36Z8gxtcY (9936065E+5) 2019. 1. 4. 오전 10:31:15갱신합니다.
근 일주일간 갱신하긴 했는데 다들 바빠서 오지 않기도 하고...
스레를 내리는게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
716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3:31:28갱신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스레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리아주께서 불가피한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시거나 혹은 더이상 스레를 이끌어갈 자신이 없어
더이상 스레에 남아계실수 없다면, 제가 남아 이 스레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스레를 포기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리아주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717 ◆J36Z8gxtcY (9936065E+5) 2019. 1. 4. 오후 3:41:05예전보다 의욕이 많이죽은거 같습니다...
일상을 돌리거나 해도 그다지 즐거움이 느껴지지가 않아서 -
718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3:45:05앗.... 그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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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3:48:03그런, 감각에 문뜩 휩싸이거나... 아니면 천천히 쌓여가다 흘러넘치기 시작했을때 그렇게 느끼 실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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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이름 없음 (4455926E+5) 2019. 1. 4. 오후 3:57:06전부터 이 스레를 가만히 지켜보던 사람이었는데 이 스레의 시트스레를 보았을 때의 느낌을 조금 얘기해도 될까? 일단 이 스레는 관전 참치인 내가 볼땐 지금 이대로 하는 것보다는 리부트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거든. 관련으로 의견을 조금 얘기해볼까 해서 말이야. 만약 오지랖이라면 사과할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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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4:00:39아니요,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새로운 의견이 있다면 방침을 고려할때 더 생각해볼수 있게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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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4:02:13그리고, 스레를 계속 관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젠가 한번 생각이 드시면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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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이름 없음 (4455926E+5) 2019. 1. 4. 오후 4:07:55그렇다면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보자면 이 스레의 시트 스레를 보고 느낀 것은 뭔가 중심이 없다는 느낌이야. 일단 다양한 시대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었다는 것은 알겠지만 주구난방한 느낌이 너무 크다는 느낌을 받았어. 이야기의 핵심이 없고 그냥 다양한 캐릭터를 수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대에서 어떤 곳으로 오게 되었다라는 느낌인데 결국 그게 다거든. 거기서 이제 뭘 하면 좋냐 뭘 할 수 있느냐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이 조금 시트를 내는 것에 대해서 마이너스 적인 요소가 되지 않나 싶어.
일상 스레라고 하더라도 마냥 일상만으로 돌아갈 수는 없거든. 무언가 컨텐츠라던가 그런 것이 필요한데 그런 것이 전혀 없으니까 결국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힘들 거라고 생각해.
내 생각이지만 주제를 확실하게 잡고 그 주제에 관련된 이벤트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다시 리부트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주제가 필요하다는 거야. 적어도 스레 캐릭터들이 묶일 수 있는 주제. 적어도 이것만큼은 공통적이다 라는 그런 것. 혹시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시트 스레를 보는 나로서는 그런 것을 느낄 수 없었어. -
724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4:13:42음,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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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4:15:48하지만, 리부트라는 것은 매우 큰 작업입니다. 선뜻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이 스레의 모든 관계자 분들의 의견을 들어봐야만 합니다. -
726 이름 없음 (4455926E+5) 2019. 1. 4. 오후 4:17:29어디까지나 이건 관전자인 내 의견일 뿐이야. 그냥 외부에선 이렇게 보이는구나 정도로 생각해주면 감사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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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4:19:48네, 객관적인 시선도 적당히 필요하긴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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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J36Z8gxtcY (9936065E+5) 2019. 1. 4. 오후 4:50:13게쉬히테주에게 정말 할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욕의 문제도 있지만 게쉬히테주에게 더 말씀드려야 할게 있습니다.
사실 1년전쯤부터 제가 준비해오던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이 스레를 같이 할 자신이 없습니다.
맨 처음 이 스레를 만들데 그것을 고려 해야 했을텐데,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아예 만들지 말걸 이라는 생각이 드는것은 아닙니다.
게쉬히테와 더 오래 만날수 있기도 했고 알레프도 만나고 여러가지 일상을 보낼수 있었으니까요.
게쉬히테주가 원한다면 이 스레의 설정, 그리고 나온 캐릭터를 다 원하는데로 사용해도 된다고 허락하겠습니다. -
729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4:54:01그러셨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도,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이데로 스레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들 정도로요. -
730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4:54:54바빠서 일상굴리는걸 계속미루고있었는데 결국이렇게 되는구나.
새유입이없어서 그런지 매일 기다리다가 사람잇는지 보고 없으면 결국 현실일에 더신경쓰게되더라고.
목적의식이 적다보니 뭘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딱들때 이렇게 되는걸보니 아쉽네.
일단은 리부트를 하는건 자유로 맡길게. -
731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4:55:31안녕하세요, 샤덴프로이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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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4:56:23리부트는 대한 것은 당분간은 기획에 없으니 평소와 같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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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4:58:03그럼 현상태에선 어떻게하는걸로 정확하게 할건지 정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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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4:59:52당분간은 이상태로 쭉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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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5:00:56다시, 말해서... 잡답을 하시거나 일상을 하시거나 할수 있죠. 지금 바로라고 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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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5:01:56그럼 활성화나 할까.
아맞다 생각하던건데 뭔가 친선전처럼 대련같은걸 해보고도싶은데 문제없으려나 -
737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5:03:17간략하게 표현을 요약하자면 '일상물 배틀' 같은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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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5:04:03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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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5:05:00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이라는 작품을 알까모르겠는데 그작품도 간혹 이세계에서 온 용끼리 논다면서 배틀물이되고는 하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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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5:08:25어쨌든 괜찮아 보이네요! 무슨, 서로서로를 작정하고 치고박는 살벌한 싸움이 아닌 이상 부정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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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5:12:06사실, 묘사상의 차이를 둘 뿐이지 '전투' 자체는 별 제한이 없을 겁니다.
건물이 손상되서 아리아가 심적 고통을 받겠지만.... -
742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5:13:00
이런거 -
743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5:20:31밥좀먹고와서이야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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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5:21:30잘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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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6:04:2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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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6:05:07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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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6:12:59아, 그리고 말해두셨던 것에 대해선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셔도 좋다는 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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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6:35:03할사람은 잇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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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6:37:09일상이 필요하시면 지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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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6:40:58양치좀하고올건데 어떤상황으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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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6:42:20혹시 생각해두신 상황이라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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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6:45:06따로 생각해둔 상황은 없지만 만일 제가 선레라고 가정했을 경우에는 어떤 캐릭터를 지정하시냐에 따라 다르게 상황을 대략적으로 다른 상황 즉석으로 대략적으로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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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6:47:33지난번은 게쉬히테였으니 알레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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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6:48:51알레프로군요, 알겠습니다. 선레는 누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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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6:50:14부탁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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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6:53:46알겠습니다! 선레를 작성할테니 기달려주세요.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습니다.... -
757 AIEPH-NULL (654726E+48) 2019. 1. 4. 오후 7:45:47알레프는 지금 껏 이곳 어텀리프에서 지내면서 여려가지 경험하고 따라 스스로를 변화시켰습니다.스로의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고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알레프는 스스로의 가치나 목적의식에 혼란을 주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알레프의 본래의 세계에서는 그녀의 형질에도 불구하고 무기적이고 정적인 이유만으로 존재하고 이용되었을 뿐이였습니다. 이곳에서 그녀에게 주어진 의무는 이유는 더이상 실행될수 없었습니다. 흔히 '변칙개채'로 통칭되는 인류 이외 존재들과 그 원리와 형질이 해명되지 않은 도구들이 이곳에는 평벙한 것들이며 자연스런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어진 목적이 없었던 알레프는 스스로 목적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어텀리프의 관리는 그녀의 관측에서는 그다지 효율적이거나 체계적이지 않는 다고 보았습니다. 시설 자체의 실질적인 유지보수 인원은 턱없이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이 시설은 최고관리자 일반 관리자만 존재할 뿐 '노동자'는 없었습니다. 그녀의 입장은 이곳에 단순 거주할 인물이지만 이 관점을 기회로 삼고자 했고 스스로의 가치나 목적의식을 충족하고 하여 가정용 프로토콜(Domestic Protocols)라는 본래 그녀에게 사전에 지정된 기능아닌 것을 스스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보다, 현재의 삶의 스스로를 맞추기 위해서요. 알레프는 자처하여 여러가지 어텀리프에 관련된 일을 맡았고, 스스로 찾거나 했습니다.
어쨌든 알레프는 지금은 어텀리프 부지의 작은 정원을 돌보는 중이였습니다. 이곳은 알레프가 이곳에 처음 들어올때부터 있었는데 연못이 있고, 다수의 꽃과 식물으로 구성되어 있었죠 기존에도 어느정도 관리가 되고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인원의 부족으로 대부분은 방치가 되어있었다고 해도 보아도 될 것으로 곳곳에는 시들거나 정리되지 않은 풀무리들도 보였습니다. 그걸 그녀는 완전하게 가다듬기를 원했기에 여기에 있었습니다.
## 꽤나 늦었지만 선레를 올렸습니다! -
758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8033036E+4) 2019. 1. 4. 오후 8:08:00정원은 샘을 가리기만하면 충분하다고. 그렇게 생각한것은 꽤나 착오였던 모양이다.
샤덴프로이데는 그저 자신의 레어인 샘을 숨기고 지키기위해서 그저 연못인것처럼, 그것을 꾸미는 정원인것처럼 그렇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했다. 다른 의도가 있다면 그것은 아리아의 의중이있어 그것을 정원으로 꾸민것일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샘의 위장이라는 의도자체는 변하지않았기에 눈에 거슬릴정도가 아니면 관리는 많이 시들지만 않게. 잡초가 자라더라도 미관상에서 문제가없다면 그것은 내버려둔다는 조금은 방관주의가 강한 관리수준을 보였다.
그것을 누군가 신경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것이 다른사람의 이목을 끌었던 것이 문제였다.
은회색의 양갈래 머리카락을 가진 이질적인 분위기, 정확하게는 생물의 유기적인 느낌이 아닌 사물의 무기적인 느낌을 은연중에 느낄수있었던 어떤 소녀가 정원을 신경쓰는 것에 어떻게 대응하느냐하는 문제였다. 괜시리 하지말라고하면 나이지긋한 존재의 꼰대짓(?)으로 보이지않을까 하는것과 그렇다고 냅두자니 이렇게 만들어놓고 관리안하는 건 누구냐 라고 듣고싶지는 않았던 것이었다.
"왜, 그대가 여기에 관심을 두는지 묻고싶군."
많은 생각끝에 샤덴프로이데가 내놓는 말은 부정도 긍정도아닌 질문에 가까운 행위였다. -
759 ◆J36Z8gxtcY (9936065E+5) 2019. 1. 4. 오후 8:40:07시트스레에도 남기긴 했지만 여기에도 다시 남깁니다.
게쉬히테주 스레를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760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8:49:04네, 안녕하가세요! 지금까지 함께 수고하셨습니다.
이 인연이 닿은 다면 언젠가 다른 형태로 만나뵐수 있겠죠. -
761 AIEPH-NULL (654726E+48) 2019. 1. 4. 오후 8:49:32>>758
어텀리프의 뜰을 가꾸고 있었던 알레프는 다른 인물을 뜰에 들어왔다는 것을 즉시 알아차렸습니다. 그녀와 언제나 함께 하는 3개의 드론들 중 첫번째 드론인 '아인'은 별로로 떨어져 정원을 경계 몇 관측하고 있었으며 실시간으로 영상 신호를 수신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 바에 따르면 대상은 일반적인 인간 여성과 흡사하나, 머리에 뿔과 함께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텀리프는 서비스업을 겸업하는 시설의 특성상 다양각색의 변칙개체들을 내방하고 접촉할 수 있음으로 이것은 평균적인 범주입니다. 그러나, 알레프가 있는 해당 장소는 시설 관계자이거나 사전의 정보를 취득하지 않으면 알수 없는 곳입니다이것은 곧, 외부인보다는 내부인이라는 가능성을 높혀줍니다.
“정원의 관리 효율성 몇 미관 유지의 향상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정원의 조경용 식물들의 상태를 살펴보고 필요하면 영양분을 공급하거나 해충들을 제거하며 가꾸고 있었던 알레프는 그 인물이 다가와서는 그렇게 질문하면 식물로 부터 돌아봐서는 알레프는 무덤덤한 태도로 그렇게 답해줍니다. 그녀가 상대를 상대하는 와중에서도 '아인'을 제외한 그녀 곁의 2명의 드론은 여전히 내부에서 소형 기계팔과 함께 다수의 부속지들을 꺼내어 식물들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
762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8033036E+4) 2019. 1. 4. 오후 9:03:15"이해. 그말대로라면, 기본적인 관리가 되지않았다라고 말하고싶은걸까? 나름대로의 관리는 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원을 들어오면서 느낀 무기물의 감각은 하나만이 아니였다고 샤덴프로이데는 생각하면서, 조금은 정원내에 필요이상으로 많은것이 움직여지는것에는 언짢은 감정을 느꼈다.
그렇게까지 할필요는 있는가의 문제와 샘근처에 많은것이 있다는것이 주인된 자로서 '거슬린다' 라는 느낌이 가시지않는것이 문제였다.
"오지랖이 넓다라고 말하면, 내가 속좁은 사람이 될태고, 이럴땐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지 모르겠군. 수고하는건 좋지만 미리 말한다라는 선택지라는건 없었을까? 그런부분이 서운하다고 말하고싶은거야. 그리고 내가 꼭 관리안하는것처럼 보이잖아."
어쩌다보니 텃세부리는 꼴이 되었다며 아무말을 내뱉은것만 같은 기분이된 그녀는 누구한테하는지 모를 한숨을 내쉰다. -
763 AIEPH-NULL (654726E+48) 2019. 1. 4. 오후 9:38:41
“아니요, 이 정원은 '기본적인' 관리체계는 이전에도 유지되고 있었으며 그 관리기준은 허용 기준치 이내에 있습니다. 이곳의 관계자 되시나요?”
알레프의 대답에 상대가 그렇게 되물어 오자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알레프는 후자의 '나름대로 관리 했다'라는 대목을 보고서는 해당 인물이 이곳의 관계자인가 해서 그녀는 질문을 건네는 것으로 되돌려줍니다. 표정을 통한 실시간 진단으로 미루어 볼때 상대가 약간의 불만을 가진 것만 같다고 유추할 수 있었던 알레프였습니다. 다만, 왜 불만을 가지는 것인지까지는 아직은 유추하지 못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무언가를 대신 관리하는 것은 당연했었기에 말이죠 여기서 알레프는 어쩌면, 그녀가 미처 여기치 못한 어텀리프에서 따로 지정된 규칙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기도 합니다. 그녀는 여전히 행동을 자신의 세계에서의 기반을 따르다가, 필요하면 현장에 맞겠끔 수정하고 있었습니다.
“어텀리프의 관리자님에게 이미 시설의 각종 문제에 대하여 해결하는 것은 승인을 받았습니다. 독립적인 관리 허가를 부여받아야 한다는 것은 하달받지 못했습니다.”
상대로서는 어떨지 몰라도 알레프로서는 딱히 상대로 부터 부정적인 인상이라던지 비슷한 아무런 것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미리 말해달라'라는 대목에 지정해서 알레프는 의아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이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녀로서는 이 시설의 모든 권한이 아리아나 게쉬히테에게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문제가 있습니까?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그러다가, 상대가 갑자기 한숨을 내쉬자 그녀는 고개를 다시 갸웃하고는 그렇게 재차 묻습니다. -
764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8033036E+4) 2019. 1. 4. 오후 9:54:02"긍정. 그 질문이라면 이렇게 말할수있어. 내가 이 연못과 정원의 주인이라면 주인이라고 할수있으니까. 어텀리프의 일부기도하지만, 레어라는 말을 알고있니? 드래곤이 사는 은둔처격이거든. 내가 그 은신처를 이용하는 드래곤이고."
어떻게 대응해야하나. 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는것을 참는 샤덴프로이데는 눈앞의 소녀가, 무척이나 표현하기 힘든 대응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세계가 뒤섞인 이곳에서,
분명 기계로 이루어진 생명이라는 세계전이 이전에 자신이라면 분명 납득하기 힘들만한 존재가 있다는 것은 지난 전쟁에서부터 알고있던 사실이지만, 눈 앞의 소녀가 그런 부류이기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바뀌지않았다. 어떻해야할까. 그런 생각이 머리속에서 가시지않았다.
"아리아가 그랬다면, 으음.. 어텀리프 내부로 일단은 인식한다라는 그런의미겠군. 그렇다면 할수없나. 음, 살짝 기분이 나빴다라고 그런말을 하는건 그렇지만 주변에 날아다니는 그 기계들이 느껴지니까 주인된 자로서 본능적으로 무언가 침입해있다는 느낌을 못벗어나는거야. 행위자체는 당연히 고맙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자신이 모습을 드러내지않고 전적으로 어텀리프를 관리하는 이들에게 마음대로해도좋다라고 말한게 화근일것이다.
"문제가 있는건아닌데.. 앞으로 관리를할때 미리 이야기해주면 고맙겠어. 그리고 관리자체는 부탁하는게 좀 미안하지만, 부탁하도록하지.
다람쥐나 까마귀가 행여나 들어오거든 무조건 쫒아내주면 좋겠어." -
765 AIEPH-NULL (654726E+48) 2019. 1. 4. 오후 10:37:45
“인물 정보를 갱신했습니다. 지역 관리자. 알고 있습니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다수가 있으며 3번 항목에 해당합니다. 드래곤. 해당 명칭의 단어는 통상적으로 전승과 같은 비실존에 의거합니다만, 이곳의 특수성에 의거하여 변칙개채 목록이 갱신 되었습니다.”
상대 자신을 이 정원의 주인이라고 밝히자 알레프는 그걸 일단은 신뢰하기로 합니다. 본래라면, 신원을 증명할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겠지만 그녀 자체로서도 문제에 해당되기 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스스로를 드래곤이라고 말하며서 설명하듯 말해주면 그녀는 일일이 안내하는 듯한 어조로 그렇게 말합니다. 이어서 알레프는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표정을 통하여 대상이 무언가의 문제점 관련되어있다는 것을 유추하지만 정확히 무엇일지는 몰랐습니다. 문제가 될 요지 대한 것에 질문의 답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것 뿐.
“스피어 드론(Sphere drone)이 관리 작업에 함께 운용되지 않을 경우 동시 작업 효율성이 감소합니다만 알레프의 독립적인 행동으로로 하시길 원하시나요?”
상대가 '날아다니는 기계들'이라고 말하며 부정적인 언동을 내보이면서도 그래도, 관리 자체는 거부하는 태도는 아니였기에 그녀는 그렇게 묻습니다. 이때쯤에서 알레프가 상대와 대화하는 중에도 어김없이 정원을 다듬던 드론들은 그 작업을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알레프는 어째서, 굳이 효율성을 줄이는 방법을 원하는 것인지 그녀로서는 이해되지 않았지만 상대가 정말로 이곳의 정당한 주인이라면 권리 주체는 당사자에게 있고 그 지시는 수행되어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외 상대의 말은 굳이 그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사항으로 판단하였기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알겠습니다. 지역 관리자님.”
상대의 부탁의 알레프는 손을 앞으로 모으고 정중한 태도로 고개를 약간 숙이며 그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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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8033036E+4) 2019. 1. 4. 오후 10:53:36"그렇지. 비실제존재라고 해도 여기선 실존하는게 되니까. 가령 내가 너를 보는관점도 비실존에 가까운 인식이었어. 지금은 아니지만."
다양한 세계의 일부가 뒤섞였다는건, 결국 이해할수없는 부분조차도 다른세계에서는 이해되는 것으로 인식되는것이 이곳 루트라는 세계의 무한한 가능성이었다.
샤덴프로이데는 생명이아니면서도 생명과같은 행동을 하는 소녀를 어떻게 취급해야하나하는 문제에 대해선 존중받아야될 인물로서 판단하고있지만, 특유의 행동은 이질감을 느끼지않을수가 없었다.
"으음.. 스피어 드론이라고 하는거였군. 기억하도록하지. 그리고, 드론자체를 거두면 그런문제가 생기는군. 저소음같은 동작은 혹시 가능한지모르겠어. 동력의 효율이 줄어들겠지만, 귀가 좋기도하고. 기척을 쉽게 눈치채는 예민한감이 적잖아 있어서 비늘이 곤두선게 문제였거든. 쉽게 이야기하자면 동물적인 본능이 네 스피어 드론에 경계심을 가졌다 라고 인식하면 좋을거야. 그런 부분을 해결할 방법이 있다면 그 방식중에서 가장 효율좋은 방식을 채택하면 되겠는걸."
어색한 발음을 말하면서도 샤덴프로이데는 아는 지식내에서 상대가 이해하기 쉬운말로 조정할것을 요구했다. 거기에 알레프라는 이름은 덤으로 알았기에, 기억해두도록하면서,
이후 요구할만한 것들을 염치없이 이야기한 샤덴프로이데는
"지역관리자라는 말은 좀 딱딱하네. 이름을 말하지 않았었구나. 샤덴프로이데 니드호그. 샤라고 부르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면 좋아. 경칭은 생략하는걸 추천할게." -
767 AIEPH-NULL (654726E+48) 2019. 1. 4. 오후 11:34:35“그러셨나요? 다른 문제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상대의 말에 알레프는 미소를 지어보이며 함께 그렇게 말합니다. 알레프는 상대의 태도를 보아하여 판단한바 알레프는 상대가 자신을 대하는 점에 있어서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하고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스피어 드론은 기본적으로 구동구조가 최대한 소음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이상의 소음 차단은 물리적 한계로 인해 불가능합니다.”
상대가 이런저런 예시를 들어가며 풀이해주듯 설명하며 그렇게 말하며 부탁하지만 스피어 드론은 여타 재래식 비행 방식과는 다른 반중력 기술이 채택하여 응용되어 있기에 프로펠러등의 외부로 둘출되는 구동부를 자체가 제거되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었지만 스피어 드론의 근본적인 설계적 한계로 완벽한 소음차폐는 불가능 했기에 알레프는 고개를 한번 숙이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성명을 확인 했으며 기록했습니다. 요청하신 바에 따라 호칭법을 개정하겠습니다.”
상대가 그렇게 본인의 이름을 말해주면서 경칭이나 그런 것을 빼고 대략적으로 애칭 정도로만 불러달라는 언행에 그녀는 그렇게 답합니다. -
768 샤주 (8033036E+4) 2019. 1. 4. 오후 11:36:57일단은 오늘은 여기서 킵 내일언제쯤 다시진행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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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H9mZig2Lkg (654726E+48) 2019. 1. 4. 오후 11:41:59네, 물론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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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전 9:49:3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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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3:19:4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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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5:59:2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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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6:08:41둘밖에 안남은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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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6:19:15안녕하세요, 샤덴프로이데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기다림을 통해서 새로운 분들이 오실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
775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6:27:22나랑마왕주이후로 몇주됬던걸로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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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6:32:04확실히,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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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6:35:01내가 이렇다 저렇다 할말은 없긴한데 단순히 기다리는걸로 새로운사람이 들어올까
걱정되서 하는말인데 공격적으로 보인다면 미안. -
778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6:36:41아니요,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걱정이 되기에 말하신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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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6:41:27상황극판 고질적인 문제긴한데
한번 잠수튼 사람은 돌아오는 경우를 못봤어.
이것때메 짜증이나서 휴판하기를 몇번인가했었는데. -
780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6:44:20상황극판의 잡담 스레이라던가 분위기를 보면 그런것 같더군요.
앗, 그러셨군요... -
781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6:55:19이전의 익명의 참치분에게 받은 충고처럼 스레의 설정을 좀더 맛깔나게 만드는 것에 대해선 염두해 두고 있는 사항입니다. 리부트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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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6:57:05가벼운 일상으로 하되, 이벤트주기마다는 좀 시리어스하고 무거운내용을 다루는 식으로 강약조절이 필요할거야. 가벼운 일상만 지속되면, 지금같이 늘어져서 금방 사람이 빠지기시작하고
계속 시리어스하게하면 그것도 금방 지쳐서 관두더라고 내가 한두번경험은 아닌지라. -
783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6:59:20그렇군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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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7:00:43쿨교신자 만화가 장르적으로 비슷하고 그런 강약조절잘하는 만화였는데 스레는 좀다르긴해도 참고는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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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7:04:54처음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저의 역량이 어디까지 받쳐줄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시간을 들여서 해볼 생각입니다. -
786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7:07:02도와줄만한게 없네.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애니메이션도 있을텐데 그쪽이라던가 음음. -
787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7:07:08아, 그리고 스레 설정 개변이나 리부트등등에서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충고해주실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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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7:10:59위기가 생길만한것을 암시해두는게 좋겠지 지금의 평화가 지속되지않는다던지 뭐그런거.
미국이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포괄하고있음에도 항상 문제가 생기곤하잖아? 그런느낌으로 간접적 암시도 필요할테고. -
789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7:11:29일단,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야기의 중심 시점이 '어텀리프'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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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7:11:42이벤트는 전투가 들어가지않더라도 뭔가 진지하게 임할수있는 요소가 필요할거야 긴장감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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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7:15:18꼭 어텀리프라는 장소로 묶어둘필요는 없겠지. 마을로 연합된 요소를 정해도좋고 뭐 방법은 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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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7:16:35>>788 그렇겠네요. 무언가 범죄이라던가 사고라던가
>>790 음, 확실히 그렇겠네요. 다만, 그걸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
793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7:19:19표현이 미묘하게는 합니다만 일종의 세력(?) 비슷한 것으로 나눠보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어떠한 인물은 루트에 툭하고 떨어져서 머물곳을 찾다가 어텀리프에 도달하게 되거나...
도 다른 어떤 인물은 루트에서 본래 특정 생업에 종사하고 있던 사람이라던가 던지요. -
794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7:21:12대립계통이라던가 그런방향은 한쪽세력이 잠수타버리면 끝나버려 그리 추천하지는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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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7:24:46표현이 뭔가 미묘하지만 저 세력도(?)는 대립이라기 보단 일종의 템플렛 같은 거로서 생각해두고자 하고 있습니다.
꼭 뭔가에 들어가야만 하는 건 아니고 참가자의 배경 설정의 선택지을 주는 거죠. 새롭게 만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
796 샤주 (1923801E+4) 2019. 1. 5. 오후 7:24:59아무튼 재개장은 피할수없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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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7:25:49음....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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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H9mZig2Lkg (6715329E+4) 2019. 1. 5. 오후 7:34:38재개장이라는게 간다하지는 않은 만큼, 별도로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이와중에도 여전히 이 스레는 평소처럼 돌아감으로(적어도 재개장이 될때까지) 일상이라던가 원하시면 주저하지 말고 말해주세요. -
799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4:27:11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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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8:21:41마왕주 갱신~ 흠...안 온 사이에 이것저것 일이 많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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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8:27:28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네, 그렇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
802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8:28:59일상이라던가 원하시면 주저하지 말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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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8:30:23괜찮다면야! 일상을 돌리는게 원하는바지! 그럼 어떻게 일상을 돌리는게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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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8:32:46따로 생각해두신 것이라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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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8:34:34음~ 딱히 없는걸~ 그냥 하숙집의 일상! 같은 느낌이면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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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8:38:48네, 그것도 좋지요. 일상을 한다면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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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8:43:09내가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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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8:43:41아 근데 어쩌다보니 지낸지 얼마안되었다! 같은 느낌으로 스레를 이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입주한지 2년이 되었다!란 설정은 사용해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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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8:45:23네,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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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8:46:41아 참, 그런데 2년이 지난 후라면 각각 인물들과의 관계도를 미리 정해두시고 하시겠나요 아니면 하지 않고 하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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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8:48:25아 생각해보니 다른 캐릭터들이면 몰라도 게쉬히테가 좀 그렇넹~ 2년 내내 미움 받았다고 해야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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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8:52:09지난 2년간 디아블로스가 어떻게 행동해왔냐에 따라서 게쉬히테의 태도도 달라졌겠죠. 2년 내내 쭉 미워하지는 않았을테니까요. '미운정 들었다' 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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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8:56:11그래도 역시 느낌이 애매모호하니까~ 그냥 돌리는 걸로 해야겠다! 뭐 어때! 인간관계 쌓는것도 재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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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8:58:15그러시면 '2년 후' 라는 설정만 하시고 캐릭터들의 태도는 제가 독단적으로 알아서 대략적으로 얼추 맞겠끔 하면 될까요?
아니면, '2년 후'라는 설정은 나중으로 보류하시겠나요? -
815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8:58:58>>814
아직은 나중으로 보류할게~
그런고로 선레를 가져오겠소! -
816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8:59:30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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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9:00:07마지막으로, 어떤 캐릭터와 일상을 하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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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9:02:25게쉬히테랑 하는게 좋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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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9:02:47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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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2766965E+4) 2019. 1. 6. 오후 9:05:56다른 세계에 떨어지면서 그쪽 생활에 익숙해지기 위해 마왕은 나름대로 다양한 노력을 해보았다.
직업이란 것을 가져오고 계약자인 아이리에게 돈도 내보고 인간의 모습으로 번화가 구경도 해보았다. 마계라는 평화하고는 거리가 먼 곳에서 자라난 마왕이 어째서 이렇게까지 순순히 이세계에 적응하려는 것인지는 마왕 본인도 알쏭달쏭한 기분이었다.
스스로 말하는대로 뭐든지 새롭고 신비하니 즐기려는 것일 뿐일까? 사실 그다지 그렇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다른 이유가 쉽사리 마왕의 입구멍까지 차올라서는 단어로 순화되지는 않았다. 3천년 가까이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답답함에 마왕은 하숙집 아래에 있는 카페에 내려가보았다.
그곳에서 다른 인물들이 없을까 싶어서 말이다.
자신이 지내던 성과는 다르게 카페라는 공공시설의 성격상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도 마왕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난생 처음으로 느끼는 한적함을 가지게 해주었다.
"그런데 말할 사람이 없으니 심심하구나...흠, 마계였다면 이 몸과 말동무 되어줄 자들이 차고 넘쳤던 것을..."
그가 왕좌에서 조금만 몸을 일으켜도 마족들이 우르르 몰려와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던 것을 떠올렸다.
솔직히 말하자면...어...그것도 그다지 좋은 기억도 아니었다.
"아니, 이것도 나쁜 것만은 아니겠지. 흠! 사람이 올 때까지 가만히 있어야겠군!"
마왕의 사전에 기다림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 의미 그대로 말이다.
그렇게 마왕은 윗충에서 아랫층에서 내려오는 계단 입구에서 대략 몇시간 동안 아는 사람이 보일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
821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8980503E+4) 2019. 1. 6. 오후 9:26:45오늘의 게쉬히테는 잠시 산책겸 잡다한 물건들을 사기위해서 외출하고서는 그 일을 마치고 어텀리프로 귀가하고 있었습니다. 어텀리프의 일은 이제는 어차피 아리아도 있고 하니까 말이죠, 더불어 현재로서는 알레프 또한 거들어주고 있었던 만큼 그녀가 굳이어 '업무'를 계속 맡고 있어줄 이유는 없었죠. 어텀리프의 앞에 도착한 그녀는 정문으로 다가서 정문을 열면 정문의 상단에 매달려 있은 작은 종으로 부터 퍼져나가는 맑은 종소리과 함께 어텀리프의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해서 게쉬히테는 본인의 방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실내 카폐를 가로질러 그 내부의 끝으로부터의 상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려고 했습니다만, 그 곳에는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예의 그 '마왕'이라는 인물이 계단 앞에서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그녀는 상대에게 말을 건냅니다.
“여기서 무엇을 하시는 거죠?” -
822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2766965E+4) 2019. 1. 6. 오후 9:30:39시간이 어느정도 흘렀는지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들어온 것을 마왕은 쉽사리 알 수 있었다.
딱히 마왕의 통찰력은 아니고 문에 매달린 종 소리에 눈치채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여하간, 기다림의 끝에 나타난 사람은 게쉬히테였다. 게쉬히테는 투박하고 천박한 마왕은 싫어하는 듯 하였으나 그런 것에 거리감을 둘 마왕은 아니었다.
"대화할 상대가 생길 때까지 가만히 있었다!! 혼자 있으니 심심하니까 말이다!!"
마왕은 예의 우렁찬 목소리로 말하였다.
아까전까지만해도 어텀리프에 혼자있을 때는 비교적 작게 중얼거리더니 사람을 봐서 신나기 시작한 것일까? -
822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2766965E+4) 2019. 1. 6. 오후 9:30:39시간이 어느정도 흘렀는지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들어온 것을 마왕은 쉽사리 알 수 있었다.
딱히 마왕의 통찰력은 아니고 문에 매달린 종 소리에 눈치채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여하간, 기다림의 끝에 나타난 사람은 게쉬히테였다. 게쉬히테는 투박하고 천박한 마왕은 싫어하는 듯 하였으나 그런 것에 거리감을 둘 마왕은 아니었다.
"대화할 상대가 생길 때까지 가만히 있었다!! 혼자 있으니 심심하니까 말이다!!"
마왕은 예의 우렁찬 목소리로 말하였다.
아까전까지만해도 어텀리프에 혼자있을 때는 비교적 작게 중얼거리더니 사람을 봐서 신나기 시작한 것일까? -
824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9:41:54오잉?! 어째서 같은 레스 번호로 2개나 올라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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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9:43:00참치 인터넷 어장에서는 종종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흔히, 크로노스라고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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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9:44:31더블 마솝이라고도 불리고요. 시스템의 상의 문제라 참치쪽에서는 뭘 어떻게 할 수 없음으로 크게 신경쓸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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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마왕주 (2766965E+4) 2019. 1. 6. 오후 9:47:42크로노스라 불리니까 뭔가 멋지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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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H9mZig2Lkg (8980503E+4) 2019. 1. 6. 오후 9:50:58제 추측상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시간과 농경의 신인 크로노스에서 따온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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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8980503E+4) 2019. 1. 6. 오후 9:51:46
“즉, 제게 당신의 상대를 해달란 건가요? 사양하도록 하죠.”
그녀는 현황에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디아블로스가 언제나처럼 고함을 지르듯한 소리로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상대의 발언으로 대충 미루어보니 아무래도 실내 까페쪽 보다는 계단쪽에서 줄곧 대기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게 안에는 아리아도 있을테고 알레프도 있을 것입니다. 항상 있는 것은 아닐테지만 말이죠 엄연히둘다 개인적인 생활이라는 것이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카페 내부를 돌아다기 보단 이 계단이라는 이름의 병목점을 차지하여 막아서기로 생각했던 것 같고 실제로도 그건 용이한 수법이죠, 이러한 상황에서는 누구는 한명쯤은 걸려 걸려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운나쁘게 그녀가 걸려든 것이고요.
“자, 이제. 비켜주시겠나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지만, 상대가 좀처럼 비켜주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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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2766965E+4) 2019. 1. 6. 오후 9:59:06"심심하단 말이도다! 허나, 그대는 이 몸이 어찌되든 신경 쓸 마음은 없어 보인다만 말이다!"
마왕은 이미 게쉬히테가 자신을 싫어하다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미움받는 것 때문에 상처 받거나 순순히 물러나거나 하는 것은 이 마왕의 행동은 아니었다.
갑작스레 마계의 일이 떠오르는데, 마계에서는 보통 아픈 사람이 보인다면 친히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준 다음에 마계산 용암에 담가주는 것을 '좋은 마족'이라고 부른다...히트맨 같은 느낌으로 말이다.
하여간, 마왕은 사양한다는 게쉬히테의 말은 일단은 둘째치고서는 그녀가 들고온 물건들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이곳의 물건들인거냐?! 어떤 것을 가져온 것이지?!"
일단 아까전에 이리저리 독백은 하였어도 현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는 것이 이 마왕이었다. -
831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8980503E+4) 2019. 1. 6. 오후 10:15:22
“당신이 심심하건 말건 제가 신경쓸 일이 아닙니다.”
상대의 말에 그녀는 살짝 표정을 구긴상태로 말합니다. 그녀로서는 상대를 띄어놓고 싶었지만 상대의 언행으로 부터 엿보이는 성격상 한번 하기로 한 행동은 끝까지 고집을 부릴 것만 같았음으로 그녀는 반쯤은 포기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녀가 작정하고서 행동하자면 우회하는 방법같은 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상대하나 때문에 굳이어 그런 짓들을 하는 건 별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당신에게 보여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만.”
이어서 디아블로스가 그녀가 가진 물건을 관심을 보이고는 가르키며 물어보자 그녀는 그렇게 답합니다. 별로 특별한 것도 아니고 보여줘서 나쁠 것도 없는 흔해빠진 것들이긴 하지만 상대가 싫었던 그녀는 이런 것까지 상대해 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녀 스스로도 이런 것은 조금, 좀스러운 발상이라고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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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2766965E+4) 2019. 1. 6. 오후 10:30:11"그건 반박할수 없군!!!"
마왕은 화술이 능하지 않아서 그 이상 말할 수가 없었다.
화술이 능가하지 않았는데 어찌 왕이 될 수 있냐고 생각하겠냐만은...마계에서는 힘이 좋은 대화 수단이었다.
게쉬히테가 들고온 물건들을 유심히 살폈지만 여전히 그녀는 마왕을 싫어하였기에 별달리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아하였다.
허나, 그 정도는 마왕이 되는 자로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 갑작스레 오기가 생겼다.
"크하하하! 그렇다한들 이 몸이 못 볼 이유도 없지 않은가?! 걱정마라 이 몸에게 약점이라 하면은 성숙히 길러진 엑스당근 정도이니 말이다!"
마왕은 이상한 웃음을 지으며 말해보였다.
"자! 시간이 아깝다면 빨리 보여주거라! 인간은 시간이 곧 금이라고들 하지 않은가?!" -
833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8980503E+4) 2019. 1. 6. 오후 10:57:32
“하아ㅡ, 좋습니다. 언제까지고 당신에게 시달릴수는 없으니 그냥 보여주도록 하죠. 별것도 아니니까요.”
게쉬히테는 질렸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로 한번 젓더니만 그렇게 말합니다. 그녀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과 지금 상대의 말에 따라 계속 이러고 있기 보다는 그냥 보여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상대의 관심은 그녀 자체보다는 그녀가 들고 있던 물건들 쪽으로 이동한 것 같아기에 보여주기만 하면 금세 끝낼 수단을 찾아 써먹을 생각이였습니다. 물론, 생각처럼 그리 쉽게 딱 끊을수 있게 될수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렇게 해서 그녀는 가지고 있었던 물건을 보여줍니다. 그건, 흔히 생활에서 쓰이는 몇몇 소모품과 책 한권 그리고 오르골 상자였습니다. 본래, 그녀가 외출했던 동기는 산책이였습니다만 생활 소모품의 대해서 떠오른 그녀는 물건을 사기로 했습니다. 평범한 인간들과는 달리 그녀로서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즐기기 위한 소비재로서 하고 있었죠. 책은 그녀가 자주 읽었던 것이고 마침, 기존에 있던 책들은 전부 읽었기에 새로운 것을 사볼까 했던 것이였으며 오르골은 모양이 예뻤기에 근처 가계에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것이였습니다. 타인에게 숨기지는 않았지만 딱히, 따로 말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았기에 말하지 않고 있었지만 사실 그녀는 이렇게 '고전적인' 풍미의 물건들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습니다.
“자ㅡ, 이제 되셨지요?”
물건들을 한번 보여준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거둡니다. -
834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2766965E+4) 2019. 1. 6. 오후 11:03:15게쉬히체가 보여준 것은 소모품 몇개와 책 한권 마지막으로 오르골이었다.
마계에서도 책이 없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신기한 물품은 아니었다. 그러나, 마왕이 계속 게쉬히테의 손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는 오르골 상자였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그것이 무슨 물건인지도 몰랐기 때문에 흥미가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요상한 물건은 무엇이더냐?"
마왕은 인간의 손가락으로 오르골을 가르켰다.
게쉬히테가 다시 물건을 집어넣기 전에 손사래를 치면서 그것을 말리는 듯 해보였다.
"잠깐! 이 몸에게 그것이 어떤 물건인지 확인하게 해다오!" -
835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8980503E+4) 2019. 1. 6. 오후 11:18:45
“오르골이잖아요. 모르는 겁니까? 뭐ㅡ, 기본적인 예절조차 모르던 당신이니 모를수도 있겠군요.”
상대의 부탁에 그녀가 보여주었던 물건들중에서도 그다지 반응이 없었지만 딱 오르골에서부터 시선이 고정되고는 손으로 가르기며 그렇게 묻는 디아블로스에게 그녀는 '이런 것도 모르냐'는 태도로 그렇게 말합니다. 딱히, 디아블로스가 아니라도 몇몇 사람들로 그저 예쁘게 생긴 상자 정도쯤으로 보고 몰라볼수도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당신같은 험하고 무식한 사람에게 맡꼈다가는 잘못될것이 분명하니 사양하도록 하죠.”
그녀에게는 평범한 것이지만 아무래도 상대의 태도로 미루어볼때 반대로 큰 관심을 끈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선뜻 오르골에 대해서 해줄 그녀도 아니였습니다. 이런 정교한 물건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특히 디아블로스 같은 인물에게는 더더욱 안될 것이라고 게쉬히테는 생각했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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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2766965E+4) 2019. 1. 6. 오후 11:29:29"마계에 없는 물건을 이 몸이 알 턱이 있는가!!"
마왕은 당당하였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라고 확실히 말하라. 회사생활에도 자주 쓰이는 말이니까 말이다.
오르골이라는 물건에 손을 대려다가 게쉬히테는 그다지 달가워하지는 않았다. 괜히 맡겼다가 잘못될것이라면서 말이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틀린 말은 아니었다. 마왕 스스로도 저 작은 상자 같은 물건을 괜히 건드렸다가 찌끄러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었다. 이견 없이 논리적인 말이로구나!
"흐음...좋다! 그러면 그대가 어떤 물건인지 선보여다오!"
마왕은 팔짱을 끼며 생각에 잠겼다 싶더니 뭐 생각을 가지기는 하였는지 순식간에 자신이 생각하기에 좋은 방안을 떠올리면서 말하였다. -
837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8980503E+4) 2019. 1. 6. 오후 11:53:54
“그 마계란 것은 제가 알고있는 의미의 마계는 아니겠지요?”
디아블로스의 말에 그녀는 눈을 가늘게 하고는 의심스럽다는 태도로 그렇게 말합니다. 스스로를 왕이고 자칭하는 자라면 -그게 사실인지는 재처두고도- 생활이 풍족하고 사치스러웠을텐데도 오르골 뭔지 모르고 존재조차 하지 않는 다는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기술적으로 낙후된 곳이거나 아니면... 그녀가 알고있는 다른 쪽이겠죠.
“뭐, 그렇다면 괜찮겠죠... 이정도까지 와서 완강히 거부할 이유는 없을테니.”
이어서 돌연 늘 시끄럽게 굴던 디아블로스가 팔짱을 하고는 꼭 오르골에 대해서 확인하고 보고 싶었던 것인지 무언가 생각하는 듯 했고 잠시후 다시 목소리를 높여 그렇게 말하 수긍하며 게쉬히테는 답합니다. 이제와서는 더이상 보여주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릴 이유도 없으며 디아블로스도 특이나 원하는 것처럼였으니만큼 못해줄 것도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이윽고 그녀는 오르골을 들어서는 천천히 상자를 열어보이자 그 내부의 딱한번 보아도 복잡하고 정교해보이는 황동빛의 기계장치들이 들어차 있었고 그중에서도 금속의 원통이 움직이며 맑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
838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6042095E+5) 2019. 1. 7. 오전 12:04:40"그대가 무슨 마계를 알고있는지 이 몸이 알리가 있나! 이 곳의 인간계 또한 이 몸이 살던 세계와는 확연히 다른데 하물며 그대가 알고 있는 마계가 이 몸의 마계란 같을 수가 있겠는가! 일단 확실한 것은 마왕인 이 몸이 마계에서 오르골을 본 적은 없도다!!"
한 송이 꽃 보다 한 줌의 재가 더 자연스럽게 피어오르는(?) 마계에서 오르골 같은 유흥거리가 유행할리가 없었다.
아~~주 가끔씩 고블린이나 서큐버스들이 인간계의 물건으로 연주를 한 적이 있지만 대개 그딴건 집어 치우고 사람을 공격하러 가는데 바빴으니 말이다.
유흥거리가 싸움 아니면 싸움 아니면 카레 먹고 누가 먼저 불타는지에 대해 내기를 걸던 마계에서 오르골 같은 물건이 나돌리가 없었다.
"호오! 순순히 이 몸의 말을 이해해주는구나! 여태까지의 태도를 보아서 이번에도 무시할 줄 알았더니!"
그릇이 작다면서 얘기를 나눈 것이 마지막 대화였을텐데 마왕의 부탁을 간단히 들어주는 게쉬히테의 태도가 마왕에게 또 다른 흥미거리였나보다.
아무튼, 게쉬히테는 상자를 열어보았다.
황동빛 덩어리들이 가지각색의 모양을 갖추며 정교하게 들어차고 있었다. 일찍이 보았던 시계랑 비슷하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분위기였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도중 원통이 움직이면서 노랫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하자 마왕은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흠칫 놀라면서 뒷걸음질을 쳤다. 이내 요산스럽게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조심히 물었다.
"드, 들리는가! 게쉬히테여! 이곳에 우리들 말고 다른 이가 있었던가!! 애초에 이 소리는 무엇인가?!"
마왕은 노래란 것을 모른다.
마족중에 세이렌이 있긴 하였으나 실상은 고함 내지르기 정도이니...마왕이 아는 음색은 유리창이 깨지거나 세이렌의 목이 찢어지라 외치던 날카로운 소리 뿐이었다.
그러니, 난생처음보는 오르골에서 나오는 소리(나오는지도 모르지만)에 당황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걸지도 모른다.
마왕버전이었다면야 그 특유의 파충류같은 모습에 표정을 읽을 수는 없었겠지만 인간 버전인 마왕의 얼굴에는 당황하는 기색이 눈에 띄였다. -
839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9761156E+5) 2019. 1. 7. 오전 12:30:27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디아블로스의 외침에 게쉬히테는 시시하다는 표정으로 아무럼 어떻냐는 식으로 대수럽지 않게 넘겼습니다. 분명, 그녀가 묻다싶이 던진 말이긴 했지만 그 실상이 어떻든 간에 상관없었습니다. 더군나다, 디아블로스의 본래 모습에서 미루어 보면 그녀가 생각하는 마계쪽이 맞을 것 같기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딱히 어딘가의 존재하는 곳을 꼬집어 말하기 보단 개념적인 의미로요. 흔히 소설책에 나오는 비스무리한 악한 마귀들이 기어나오는 곳으로서의 마계라던가 그런것이 있지 않습니까? 대충 그런 느낌이였죠.
“굳이여 그런 쓸때없는 고집을 계속 부릴 이유도 없으니까 말이죠. 싫다면 앞으로는 무시해줄겁니다?”
게쉬히테의 행동이 의외였다고 말하는 디아블로스의 말에 그녀는 은근슬쩍 비꼬는 어조로 그렇게 말합니다.
“한심하게 뭐하는 짓인가요? 당신이 원하던대로의 결과가 이것이에요. 평범하게 음악하나 제대로 감상 못하는 건가요? 당신이라는 사람은...”
이어서 그녀가 오르골 상자를 열고 그 안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돌연 디아블로스가 보이는 괴상한 행동에 그녀는 뭐가 그렇게 소란 피울 일씩이나 되냐는 식으로 의아한 표정을 띄우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여짓껏 보여준 적이 없을 정도로 당혹해보이는 모습에 게쉬히테는 디아블로스도 나름 재미있는 구석도 있구하고나 생각했습니다. 대체 무슨 삶을 살았기에 이런 잔잔하고 맑은 음악에서 경계태새를 튀어나오는 걸까 하면서요. 그러던 그녀가 이렇게까지 생각이 다다른때 그녀는 번뜩였습니다. 그동안의 일련의 디아블로스의 행동들과 마계와 마왕이라는 호칭들...... 아무래도 상대는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단순명료하게 단어 그 자체가 의미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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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6042095E+5) 2019. 1. 7. 오전 12:38:02"음...악이라고...?"
게쉬히테의 말에 마왕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처음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느낌표가 뜨지 않은 것만으로 마왕이 지금 상황을 얼마나 경계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왕은 다시금 고개를 이리저리 옮기다가 오르골이란 물건에서 좀 더 강한 소리가 울리자 그것이 음악이란 것의 원인으로 판단하였다. 모름지기 마왕이라면 눈치가 빨라야하는 법이다.
"그러니까...이게 노래란 말인가?"
마왕은 아까 전에 게쉬히테가 한 말을 또렷히 기억하는지 멀찍히 손의 거리를 오르골과 벌리면서 검지 손가락으로 조심스레 가리켰다.
마왕의 눈에는 난생처음보는 오르골이 두부처럼 느껴지는 듯 하였다.
"흐음...마왕에서 노래를 하는 부르는 자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노래와는 격을 달리하는구나...! 그들이 노래란 것을 부르면 성의 유리란 유리는 전부 깨져버려서 쓸모가 없는 것인 줄 알았거늘!"
마계에는 유흥이 발달되지 않았다는 말은 음표조차 아무도 발명해내지 못하였단 것이다.
창작은 인간의 활동이니 말이다. 그러니 마계에서는 전부다 음치였다.
말하는 것도 잠시.
노래가 계속 이어지자 마왕은 한동안 입을 다물며 오르골의 내부를 빤히 바라보았다. -
841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9761156E+5) 2019. 1. 7. 오전 12:58:43
“풋, 이게 그렇게 이상할 이유가 있나요?”
거듭되는 묘한 디아블로스의 태도에 그녀는 살짝 실웃음 짓고는 상대에게 묻습니다. 아무래도 이제서야, 지금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음악이 오르골의 역할이자 원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았습니다. 이어서 쓸때없이 긴장이 팍 들어간 디아블로스의 모습이 조금 웃기기도 하다고 생각이 든 그녀였습니다.
“노래는 아니죠. 가사도 음성도 없지 않습니까.”
디아블로스가 오르골을 재차 가르키며 이게 노래냐는 질문에 그녀는 고개를 가로로 저으며 부정하면서 단어를 정정하면서 말해줍니다.
“그건, 애초에 노래 따위가 아니라 음파공격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확실히 그쪽의 인물들은 쓸모가 없네요. ”
이어지는 디아블로스의 말에 그녀는 어이없어 하면서도 그렇게 말합니다. 또 한번 은근슬쩍 비꼬는 말을 섞어서 말입니다. 더불어 디아블로스가 본래 있었던 세계는 다른의미로 괴상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아, 태엽이 전부 풀렸나보네요.”
디아블로스가 오르골을 유심히 바라보던중에 오르골의 내부의 태엽이 전부 풀려버렸는지 오르골으로부터 나오는 음악과 함께 기계장치들이 움직임을 멈추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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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6042095E+5) 2019. 1. 7. 오전 1:06:14"...가사란게 무엇인가?"
마왕은 음악을 모른다.-by.트리스탄. 이 아니고. 음악을 모르는 마계이니 그런 것도 알리가 없을 터였다.
"무력에는 부족한 자들이 없으나 그 말에는 반박할 수 없겠구나...이 몸의 마계에서 음악을 부르는 자들은 전부 쓸모없었다."
이 노랫 소리와 음파공격과 비교하자면 정말로 세이렌이란 녀석들은 음악이란걸로 싸우는 주제에 별로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싸우는 무기라서 그런걸까?
마왕은 오랫만에 자신이 말하는 것에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적은 태어난 이래 2900년 정도 이후로 처음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처음 듣는 음색을 들려주는 오르골이 멈추게 되자 마왕은 황급히 고개를 뛰로 빼면서 이번에도 당황한 기색을 내비쳐보였다.
"이 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르골의 메커니즘을 모르니 마왕은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뒤늦게야 그녀가 태엽에 대해 얘기하자 마왕은 또 다시 목소리를 낮추었다.
"태엽이란 것은 또 무엇인가? 으음...갈수록 알 수가 없구나 이 요술상자는"
오르골이란 정식명칭을 들었음에도 마왕에게는 이것이 요술상자로 보이는 모양이었다. -
843 마왕주 (6042095E+5) 2019. 1. 7. 오전 1:15:37지나가는 마왕상식!
마왕군 최초의 아이돌 '다크니스 에코'
음파 공격을 담당하는 10자매의 세이렌들이 하나의 유닛으로 결성된 마계의 최초이자 최후의 아이돌.
공연이 시작되면 주위에 있는 하급 마족들이 죽을 정도로 멋진(?) 노래를 불러준다.
마왕이 싫어해서 500년에 한번씩 밖에 노래를 못 불러서 불만이 많다. -
844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9761156E+5) 2019. 1. 7. 오전 1:46:33
“후ㅡ, 정말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말이죠... 그냥 그런 것이 있다는 것쯤으로 알아두세요.”
또 한번의 질문에 게쉬히테는 질렸다는 듯한 태도와 함께 귀찮으니 대충대충 넘어가라는 식으로 그렇게 말합니다.
“교양의 일말도 없는 무식쟁이들이 뭘 알았겠나요.”
이전에 말했던 게쉬히테의 비꼼과는 달리 솔직하게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그런 디아블로스의 말에 더불어서는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솔직히 그녀의 생각에서는 무식하게 싸움밖에 모르는 야만인들처럼 생각했습니다. 지금 그녀 앞에서 서있는 상대인 디아블로스 또한 그렇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자면 꼭, 그렇지만도 아니어서 디아블로스만큼 예외로 해둬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알았으니 그렇게 소리치치 말아주시겠나요, 이건 그저 단순히 태엽이 풀린 것 같으니까.”
이와중에 오르골이 멈춰버리자 당황해서는 황급히 어쩔줄 몰라하며 그렇게 해명하듯이 말하며 외치는 디아블로스에게 그녀는 괜찮으니 소리치지 말하는 식으로 말합니다.
“「고전적인 방법으로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정교한 기계장치」 정도쯤으로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요술같은 건 더더욱 아니고 말이죠.”
태엽조차 모르는 모습을 모아하면 디아블로스가 지냈던 세계가 얼나마 기술적으로 낙후된 것인지 그녀는 재차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말을 꺼내는 것을 보면 성채 정도는 지을수 있는 기술력은 보유한 것 같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언행들을 보아하면 정교한 성채를 지를 기술은 보유하지 않았던 세계이였겠죠. 유리는 있었던것 같지만 말입니다. 아무래도 기술의 발전이 일반적인 경우하고는 약간 상이했던 거겠죠.
“그런, 당신을 위해서 한가지를 하나 더 보여드리죠.”
이어서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나비의 날개와 열쇠의 비슷한 모양이 합쳐둔 것만 형태의 황동색 금속. 즉, 태엽감게를 꺼내서는 오르골 상자를 들고는 방향을 틀어서 구석에 뚫려있는 구멍에게 태엽감게를 맞추고는 돌립니다. 드르륵-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일련의 동작을 몇번인가 계속하고서는 태엽감게를 구멍으로 부터 뽑지 않고 그대로 둔 상태로 손을 놓자, 다시 오르골 내부의 기계장치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음악이 흘러나고 시작합니다. 태엽감게도 여전히 꼿혀있던 터라 태엽이 풀려가면서 태엽감개도 따라서 같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
845 마왕주 (6042095E+5) 2019. 1. 7. 오전 1:52:15게쉬히테주 오늘은 일상해줘서 고마운데 오늘은 늦었으니까 다음에 이어서해도 괜찮을까~! 기다리다가 이제 슬슬 졸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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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H9mZig2Lkg (9761156E+5) 2019. 1. 7. 오전 1:56:45네, 물론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도 감사하다는 전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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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마왕주 (6042095E+5) 2019. 1. 7. 오전 1:58:36>>846
수고했어 게쉬히테주 그리고 뭘~ 나도 심심해서 놀러오는거 정도인데~ 그럼 내일봐~! -
848 ◆H9mZig2Lkg (9761156E+5) 2019. 1. 7. 오전 2:02:39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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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H9mZig2Lkg (9761156E+5) 2019. 1. 7. 오후 6:32:1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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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마왕주 (6042095E+5) 2019. 1. 7. 오후 10:13:26마왕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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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H9mZig2Lkg (9761156E+5) 2019. 1. 7. 오후 10:15:14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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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마왕주 (6042095E+5) 2019. 1. 7. 오후 10:19:32안녕 게쉬히테주! 오늘도 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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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H9mZig2Lkg (9761156E+5) 2019. 1. 7. 오후 10:21:22네, 오늘도 있었습니다. 간간히 스레도 확인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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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마왕주 (6042095E+5) 2019. 1. 7. 오후 10:24:11그렇구낭~! 그럼 어제 일상 이러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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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H9mZig2Lkg (9761156E+5) 2019. 1. 7. 오후 10:25:31네, 원하신다면 지금 바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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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마왕주 (6042095E+5) 2019. 1. 7. 오후 10:26:38그럼 바로 이어 가져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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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6042095E+5) 2019. 1. 7. 오후 10:35:32"크하하하하!! 마족들에게 교양을 찾는 그대의 말이야 말로 웃기는군! 그러나, 인간계에서는 그런게 중요한 것이겠지!! 흥미롭단 말이지!"
게쉬히테의 말대로 마족들은 그런 자들 밖에 없는 곳이었다.
허구한 날 싸우고~ 술 마시고~ 싸우고~ 마시고~ 싸우고~ 자다 벌떡 일어나다가 싸우고~
그러나, 그런 종족들이 전쟁까지 원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은 지금에서야 말할 일은 아닐테다.
태엽에 대한 질문을 하였더니 게쉬히테는 오르골에 있는 태엽의 상세한 정의를 내려줬다.
마왕의 머리 속에 있는 기계 장치라 하면은 인간계에 있던 시계 정도 밖에 없으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그의 머리로는 상상이 되지 않았다.
게쉬히테는 뭔가를 보여준다더니 열쇠같은 것을 꺼내 오르골에 구멍에 맞춰 넣고서는 그것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오르골에서는 아까와 같은 음악이라는 감미로운 소리 보다는 드르륵거리는 투박한 소리만을 되풀이할 뿐이었다. 마왕은 성격이 급한 것도 아니었으나 그런 한가지의 행동이 지속되는 것에 의문을 표하면서 말을 아끼는 대신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그녀가 손을 놓자마자 오르골은 다시금 음악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마왕은 오오오! 하는 감탄사와 함께 오르골 안을 빤히 바라보았다.
"요술 같은 것은 없다고 하였으나 실로 놀라운 물건이로구나! 마계에서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아니 이 몸의 왕좌의 곁에 나란히 두고 싶구나!"
난생처음보는 물건의 놀라운 점을 하나둘씩 보는 마왕의 눈빛은 굳이 비유하자면...불을 처음 발견한 원시인 정도가 아닐까 싶다. -
858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9761156E+5) 2019. 1. 7. 오후 11:00:20
“짐승에게도 최소한의 정해진 양식이라는 것은 있는법이지요. 그래야만 생태가 순환할 것 아닌가요.”
마족에게 왠 교양이냐는 말에 디아블로스의 말에 게쉬히테는 충고하듯이 말합니다. 물론, 조금 돌려서 말하는 것인지라 디아블로스가 그녀의 뜻대로 이해해줄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애초에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굳이 돌려서 말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리고 그녀로서는 이건 굳이 흥미로운 일도 아니고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생물이 태어나고 죽기까지 그 존재를 유지 하려면 생태가 잘 받쳐줘야만 하겠죠.
다시 돌아가는 오르골을 보며 디아블로스의 모습에 순순하게 감탄하며 호응을 보이는 모습을 모아하니 게쉬히테는 디아블로스가 싸움 이외는 없다는 식으로 이래니 저러니 해도 역시 이러한 것을 이해할 자세와 함께 그만한 감성은 있다고 보았습니다. 지금 되짚어 보면, 그가 정말로 그의 말뿐인 존재이였다면 루트에 처음으로 떨어졌을때 크게 한바탕 날뛰다가 어떤 식으로든 잘못됬겠죠.
“이것이 갖고싶나요?”
이어지는 디아블로스의 말에 그녀는 디아블로스에게 묻습니다. 언동을 보아하면 이 오르골을 꽤나 갖고 싶어해보였기에 한 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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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6042095E+5) 2019. 1. 7. 오후 11:10:39"으음?"
게쉬히테의 충고의 말에 마왕은 어물쩍 대답하였다.
그녀의 말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도 뜻하겠지만 순환이나 그런 환경적인 문제도 마계랑은 동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애초에 그런 야만적인 생활로 몇천년을 살아온 존재들이니 이런 관점에서만큼은 마왕도 쉽사리 흡수할수는 없는 분야일 것이다.
시점은 다시금 오르골로 돌아가서 마왕은 그 물건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마계에서 이런 음악이란 것을 들려준다면 세이렌 녀석들도 아이돌이란 해괴망측한 공연을 보여주지 않을테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게다가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였다. 마계나 인간계나 어디에서든지 간에 찾아 볼 수 없었던 감정이었다. 마왕은 언제나 화가 나있고 기분이 고양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오르골에 정신이 팔리는 도중 그녀의 질문에 마왕의 고개는 순식간에 게쉬히테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갖고 싶도다! 내 돈을 주고 '산다'란 것을 하면 되는 것이지? 이 물건을 제공하는 곳으로 안내해주려는건가?"
마계에서는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훔치고 뺏는 것이 일상이었기에 마왕에게 산다라는 개념은 이곳에 흘러들어와서 처음 알게되었다.
그래서 그 이론을 이제 써먹을 수 있는건가 싶어 조심히 질문해보았다. -
860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9761156E+5) 2019. 1. 7. 오후 11:28:31
“모르면 그걸로 됬어요.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스스로 깨달으시는게 좋겠지요.”
디아블로스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이 반응하자, 그녀는 지금이야 어찌되든 상관없으니 스스로 파악해 가라는 뜻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그녀가 뜻하는대로 상대가 받아들여줄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다만, 상대도 나름 자신만의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 듯이 보였니 이번에는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게쉬히테였습니다.
“뭐, 정석적으로 말하자면 그렇게 되겠죠. 그리고 설마요, 제가 그런 귀찮을 짓을 할리가 없잖습니까? 허물며 당신과.”
공상이든 뭐든간에 잠시 열중하는 듯하던 디아블로스가 오르골을 갖고 싶냐는 그녀의 물음에 그녀를 바라보면서 '그럴싸한' 즉답을 하는 것에 그녀도 시간만 흐른다면 제대로된 경험만 일깨워준다면 한사람의 됨됨이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과 그것과 이것은 별개의 문제이지요. 오르골의 구매을 위해 해당 상점으로 안내해달라는 물음에 게쉬히테는 거절하는 말로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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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6042095E+5) 2019. 1. 7. 오후 11:33:02"안 그래도 그럴려고 노력중인거다! 이곳은 내가 파괴를 해야할 이유도! 목적도 없으니 말이지!"
아침부터 계속 느꼈던 그 기분이 다시금 들었다.
이곳에 도착하게되자 3천년간이나 계속 해오던 파괴행위도 하지 않고 전쟁도 하게 되지 않아도 괜찮았다. 마왕으로서는 기뻐할 일이 아닐터이지만 순순히 응하고 이 세계의 규칙에 따르려는게 마족인 그로서는 마왕 스스로도 알 듯 모를듯 요상한 기분을 주었다.
"말을 돌리는군!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더냐?"
게쉬히테가 자신의 말에 부정하자 마왕은 툴툴거리듯이 말하였다.
모처럼 안내 받을 것이라 생각하였더니 자신의 예상과 빗나갔으니 기고만장해진 마왕이 한방 먹은 기분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862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9761156E+5) 2019. 1. 7. 오후 11:55:57
“그렇다면, 앞으로도 그 마음가짐을 쭉 이어가도록 하세요.”
이미 세계를 배우고 그에따라 행동하고자 하고 있다는 디아블로스의 말에 게쉬히테는 비꼬는 태도 없이, 살며시 옅은 웃음을 얼굴에 띄우면서 그렇게 말합니다. 아마도, 이건 그녀가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내보이는 처음의 호의적인 태도던가요? 어찌되었던 그녀로서는 간에 불쾌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던 처음보다 앞으로의 경우가 어떻게 흐리게 될지 흥미를 끌게 되었습니다.
“흐응ㅡ, 어떻게 할까요? 이렇게 하는 거죠. ”
그리고 이전의 오르골에 대한 게쉬히테의 언행에 그럼 어떻게 하겠나며 심통이 난듯한 디아블로스를 상대로 그녀는 장난치는 태도로 한번 웃어보이고는 돌연 오르골 상자를 덮습니다. 상자가 덮히는 것으로 연주되던 음악은 멈추졌고 이에따라 구멍에 끼워져 돌아가고 있던 태엽감게 역시 그 회천을 멈췄습니다. 그리고는 그 오르골 상자를 든 손을 디아블로스의 앞으로 뻗어서는 내보입니다. 상대에게는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인지 어떨떨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녀는 변덕쟁이 입니다. 흥미를 끌 주제가 생긴다면 뜬금없이 바꾸기도 하는 것이 그녀입니다. 본래 이 오르골은 처음에는 그 예쁜 모양에 본인의 수집용도로 구매한 것이였지만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자신을 맞이하고자 하는 상대에게 보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발상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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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1691778E+5) 2019. 1. 8. 오전 12:03:56"하! 걱정말아라! 이 마음이 변할리는 없을 것이니!"
두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마왕은 그녀가 옅게나마 웃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게쉬히테는 자신을 싫어하니 처음으로 호의적으로 다가오니 뭔가 놀랍기도 하고 신비하기도 하였다.
그런 생각을 하는 도중 게쉬히테는 마왕의 눈 앞에 오르골을 건내주었다.
마왕은 그 의미를 알고는 있었지만 오르골과 그녀를 번갈아보면서 질문하였다.
"이 몸에게 주는 것인가?"
그야 그럴 것이 남의 물건을 얻는 방법은 훔치고 뺏고 도망치고 하는 것 밖에 없는 마계에서 마왕인 그가 물건을 건내 받는 것은 공물을 받는 것 외엔 처음이었다.
게다가 상대는 자신을 이제까지 미워하는 게쉬히테였으니 공물같은 걸로 넘겨줄리도 없고 그걸로 게쉬히테가 부탁할 것은 더더욱 없을 것이니 마왕은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
864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3859565E+5) 2019. 1. 8. 오전 12:20:26
“그거면 충분해요.”
틀림없이 행해보이겠다는 상대의 말에 게쉬히테는 군말없이 담담하게 답합니다. 그녀에게는 그 말과 태도가 지켜질지 그렇게 되지 못할지에 대해서 지켜보는 것도 나름 흥미거리가 될수 있겠죠. 다만, 어찌되었던 간에 지금만큼은 져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쪽이 더 와닫게 느끼는 그녀였습니다. 물론, 지켜진다 하더라도 어떤식으로 지켜질지에 대해서는 그때가 와서야 알겠죠.
“그렇지 않았다면 왜 제가 이렇게 행동 했겠나요? 하는 김에 더 말해드리죠 저는 변덕쟁이라서 언제 마음을 바꿀지 몰라요? 기회가 올때 잡는게 좋을거에요.”
그리고, 그녀의... 현재 상황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마냥 그녀와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오르골을 디아블로스가 번갈아보면서 그렇게 물어보자 그녀는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그녀는 지금까지의 관계를 뒤로재처두고 솔직하게 말하고 있던 것이였습니다. 정말로, 그녀는 변덕쟁이에 심술쟁이라서 언제 이 상황에서 전언철회하고 나서 도리여 갑자기 약올릴지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였고 지금은 그걸 상대에게 곧이곧대로 설명하듯이 말을 건네준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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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마왕주 (1691778E+5) 2019. 1. 8. 오전 1:48:21헉...! 기절했다...! 게쉬히테주 미안해...! 내일 막레 올릴거니까 일단 이번 일상은 여기까지 였단걸루 하장! 수고했어!! 그리구 정말 미안행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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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1691778E+5) 2019. 1. 8. 오전 1:54:09"흠! 모름지기 마왕이 되는 자가 기회를 놓칠수야 없는 법이지!!"
마왕은 그리 말하면서 그녀가 건내준 오르골을 조심히 손으로 잡아 보았다.
아까 전에 얘기한 잘못하면 부술 수 있단 얘기가 어지간히 마음에 걸리는 거 같았다. 애초에 그런 파괴의 마왕이었으니 더더욱 신경이 쓰일 터였다.
그 다음 조심히 그리고 천천히 오르골을 열어 보였다. 오르골은 아까와 같이 마왕에게 어색하면서도 신비로운 음색을 들려주며 장치들을 돌려가고 있었다.
"이 몸은 알고 있다! 인간들은 이런 것을 [선물을 준다]라고하지?! 좋다! 앞으로 감사히 쓰도록하마 게쉬히테란자여! 그리고 그대에게 다음에 선물을 주도록하마!"
마계 특산품인 모든걸 부셔요 데몬 프레스 X!!
같은것을 주고 싶지만 마계에 갈 일이 없으니 이곳에서 선물을 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그 선물이 무엇인지 마왕 본인도 알지 못하겠지만 그것은 차차 시간이 흐르면 주는 선물이 될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내일은 시간이 안날거 같아서 막레 올리고 자야징!! 게슈히테주 미안해! 그리고 일상 수고했어!!! -
867 ◆H9mZig2Lkg (3859565E+5) 2019. 1. 8. 오전 1:55:18저는 괜찮습니다. 피곤하시다 보면 그럴수도 있죠.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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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H9mZig2Lkg (3859565E+5) 2019. 1. 8. 오후 6:00:1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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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H9mZig2Lkg (70514E+53) 2019. 1. 9. 오후 8:08:5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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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마왕주 (6627691E+5) 2019. 1. 9. 오후 11:48:17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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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H9mZig2Lkg (70514E+53) 2019. 1. 9. 오후 11:48:41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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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마왕주 (6627691E+5) 2019. 1. 9. 오후 11:49:44안녕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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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H9mZig2Lkg (9421499E+5) 2019. 1. 10. 오후 7:47:5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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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마왕주 (9748652E+5) 2019. 1. 11. 오후 1:08:5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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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H9mZig2Lkg (8872383E+5) 2019. 1. 11. 오후 8:07:0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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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마왕주 (9748652E+5) 2019. 1. 11. 오후 10:17:14마왕주 재갱신할게! 안녕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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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5:58:2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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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마왕주 (4607421E+5) 2019. 1. 12. 오후 6:21:34마왕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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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6:22:46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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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마왕주 (4607421E+5) 2019. 1. 12. 오후 6:31:25안녕 게쉬히테주~ 최근에는 갱신 밖에 못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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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6:34:07그렇네요, 일이 그렇게 되버버렸습니다.
어쨌거나, 시간이 있으시다면 일상이라던가 해보시겠나요? -
882 마왕주 (4607421E+5) 2019. 1. 12. 오후 6:46:41응응 일상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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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6:52:43그럼, 하도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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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마왕주 (4607421E+5) 2019. 1. 12. 오후 6:54:28그렇다면 어떤 일상으로 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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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6:57:55별도로 생각해두신 것이라도 있나요? 저의 경우에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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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마왕주 (4607421E+5) 2019. 1. 12. 오후 7:00:58나도 딱히 없는데~ 그럼 일단 게쉬히테주가 선레를 만들어준다면 내가 이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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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7:03:50제가 선레로군요? 그럼, 캐리터는 누구로 하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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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마왕주 (4607421E+5) 2019. 1. 12. 오후 7:04:45그것두 게쉬히테주가 원하는대로 골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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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7:07:24알겠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습니다..... -
890 마왕주 (4607421E+5) 2019. 1. 12. 오후 7:08:59기다릴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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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8:16:27오늘도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언제나와 같은 평소의 어텀리프. 부속시설로 운영되는 카페 덕으로 많은 인외 군상들이 이곳을 간간히 들리고는 합니다. 북적일 정도도 아니지만 마냥 적지만도 않은 일반적인 카페라테 정도이였죠 그렇게 오늘도 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영업을 위해서 카페가 열리고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였습니다 카페의 정문이 열리자 상단에 줄로 매달린 작은 종이 맑은 소리로 울림과 함께 카페의 문이 열리고 오늘의 첫손님이 들어오는 듯 했습니다.
그 손님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여자아이로 보여졌고 그 뒤에 커언뜻 보면 여성의 형태가 연상되는 커더란 존재를 대동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주변을 여러번 둘러보고는 적당히 카페내의 테이블로 가서는 앉습니다. 그녀를 뒤따르던 존재는 그녀가 앉은 테이블 가깝게 서있기만 하고 앉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을 본 오늘도 어김없이 카페의 영업을 웨이트리스로서(혹은 그와 비슷한 무언가로) 카페의 영업을 돕고 있있던 알레프는 오늘의 첫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그 여자아이에게 다가가기로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님. 주문을 도와드릴까요?”
“네”
알레프가 그 여자아이에게 다가가서는 그렇게 묻자 여자아이는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면서 답합니다.
“이곳은 여러보로 신기하구나, 마달레나.”
이후에 여자아이가 자신을 뒤따르던 존재를 바라보고는 살짝 웃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 존재는 여자아이를 바라보는 듯처럼 몸을 움직이지만 별다른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에... 혹시, 여기에도 파르페가 메뉴에 있나요?”
“파르페 말씀이시군요, 주문은 그것 뿐이신가요?”
“네!”
여자아이가 마달레나라고 부르던 존재에게 말을 걸고는 재차 그렇게 질문하면 알레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답하면, 여아아이는 기쁜듯이 답합니다.
“그럼, 잠시만 기달려 주세요.”
여아이이의 주문을 받고는 알레프는 그렇게 말하고는 고개를 한번 숙이고는 여자아이가 앉아 있던 테이블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와중에도 여자아이는 알레프의 뒷모습을 계속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돌려서는 종종 주변을 둘러보고는 합니다.
## 괘나, 늦어져버렸지만 선레를 올려봤습니다! -
892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4607421E+5) 2019. 1. 12. 오후 8:27:51어텀리프 주변으로부터 쿵쿵 하면서 땅의 진동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아마, 어텀리프에 지내는 사람들 대다수는 이 충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내 문을 열어젖히자, 악마 형태인 마왕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 전 마왕이자 현재는 솔버를 직장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었다.
"음! 손님이 있었군!!"
마왕은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어텀리프에 나타난 손님들을 보더니 순식간에 인간의 모습으로 형체를 바꿔보았다.
"알레프여! 지난번에 말했던 홍차란걸 주게나!!! 마시고 싶어지는군!"
아침 일찍 솔버활동을 다녀오자마자 그는 우렁찬 목소리로 말하였다.
침착한 느낌의 흑발과 외견과는 다르게 쩌렁쩌렁 울려치는 목소리가 언밸런스 하였다.
하여간 그리 말하고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앉아보였다.
그도 어텀리프에 입주하고서 몇일이 지났으니 손님이 있으면 가급적이면 다른 이들도 부담감을 덜게 인간형태를 가지면서 지내는 것 정도는 상식으로 가지는 것 같았다.
뭐, 때때로 마왕 못지 않은 비주얼인 종족들이 있으면 편하게 다녔지만 말이다. -
893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9:04:15알레프가 여자아이 손님의 주문을 받고 멀어진 사이, 때마침 요란스러운 등장과 함께 디아블로스가 등장하자, 그 왠만해서는 모를수 없을 그 상황에 저편에 테이블에 앉아 있던 여자이이는 디아블로스를 바라보고는 그가 행해보이는 것에 흠칫 놀람과 동시에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봅니다만, 알레프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시선입니다. 그 여자아이의 곁의 존재는 그자리에 그대로 팔처럼 보이는 부분을 비스듬하게 양옆으로 들고는 디아블로스의 정면을 대치하듯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마치 상대를 경계하는 듯이. 이와는 별개로, 디아블로스가 알레프의 이름을 말하며 홍차가 달라고 거침없이 크게 외치고는 앉자 여자이이쪽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 디아블로스의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문하신 파르페가 나왔습니다. 맛있게드세요.”
이어서, 알레프가 큰 원형의 쟁반을 양손에 들고있는 돌아 옵니디다. 쟁반 위에는 파르페와 함께 홍차가 담긴 도자기 찻잔이 보였습니다. 먼저, 여자아이가 있던 테이블쪽으로 다가서는 들고있던 쟁반 위에 파르페를 테이블로 옴겨내려놓고는 살며시 미소 짖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와~”
테이블위에 놓여진 파르페를 본 여자아이는 눈빛을 반짝이며 기쁜듯이 그것을 바라봅니다. 이후에 알레프는 곧바로 디아블로스쪽으로 이동하여 들고 있던 쟁반에 남겨진 홍차가 담긴 찻잔을 들어서는 그의 태이블 위에 내려놓습니다.
“드셔주세요.”
알레프는 그렇게 말하면서 디아블로스에게 미소 짓습니다. 자주 미소를 지어준다거나 말투도 일상회화적으로 자연스러운 것등의 감성적인(?) 것으로 보면 가정용 프로토콜(Domestic Protocols)을 활성화중인 상태로 보입니다. 뭐ㅡ, 영업을 돕고자 하여 종업원 마냥 행동할때는 대는 항상 그런 상태였지만 말입니다. -
894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알레프 (4607421E+5) 2019. 1. 12. 오후 9:12:25마왕을 처음본 여자아이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마왕은 알고 있었다. 이런 세계니까 그런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마왕은 속으로 당황스러워하였다. 그가 원래 살던 세계에서는 왕국의 왕도 자신의 모습을 보면 겁을 먹었으니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이런 세계에도 흥미가 생기고 즐거워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다른게 신경쓰이는게 있다면 여자아이와 같이 있는 덩치큰 존재였다. 겉 모습은 여자 인간과 엇비슷하였지만...아 이것은 마왕주의 관점이고 진짜 마왕이 신경쓰인 것은 여자아이의 테이블 위에 올려진 파르페였다.
일단 마왕은 알레프가 따라준 홍차를 마시고는 힘차게 말하였다.
"여전히 맛있는 음료로구나! 양이 적은거만 뺀다면 말이지!!"
맥주 한 캔도 적다고 안타까워하는 마왕이니 홍차에 따라진 양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일단 마신 마왕은 쪼르르 아이의 테이블을 향해 걸어가다가 여자아이에게 대뜸 물어보았다.
"이 홍차와 같이 온...파루패? 란 것은 무엇인가?"
굳이 이미 통성명을 한 알레프에게 안 물어보고 직선적으로 물어본 것은...그가 마왕이기 때문일 것이다. -
895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9:42:09
“더 가져다드릴까요?”
여전히 쟁반을 양손에 잡은 상태로 양팔으로 아래로 하여 다소곳인 옆에 있었던 알레프는 양이 부족하다는 디아블로스의 말에 되묻습니다. 이전의 홍차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로 알레프는 디아블로스가 그럴 것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냥 규칙대로 행동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손님에게 실례가되는 일은 하지 말아주세요, 파르페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제게 말해주시겠나요?”
그러다 돌연히 디아블로스가 자리에서 일어서는 첫손님인 여자아이쪽으로 다가가서는 그렇게 거침없이 묻는 행동을 보이자 알레프는 곧바로 디아블로스를 따라가서는 그만두어달라는 것과 동시에 부탁하듯이 그렇게 말합니다.
“페르페는 페르페에요! 그런데... 악마님 인가요?”
그렇게 해서 기쁘게 듯이 파르페를 천천히 함께 제공되었던 은빛의 수저로 살며시 조심스럽게 떠서는 먹고 있었던 여자아이는 갑자기 자신이게 두 명이 오자 의아한듯 고개를 한번 갸웃이며 사실상 의미없는 답을 하고는 도리여 '악마님'이라는 존대를 붙혀서는 되묻습니다. 그녀 옆에 있던 존재는 마치 경계하는 듯한 태도를 여전히 취하고 있는 듯 하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여자아이의 그러한 질문은 아무래도, 디아블로스가 처음부터 사람의 모습으로 등장한게 아니라 본래의 모습에서 사람으로 변한 것때문에 그런 질문을 했었던 것일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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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알레프, 여자아이 (4607421E+5) 2019. 1. 12. 오후 9:49:03"흠! 그 생각은 미쳐 하지 못하였군!!"
알레프의 말에 마왕은 수긍을 하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주문을 하려는 찰나 여자아이는 악마냐고 물어보는 말에 고개를 가로 저으면서 말하였다. 아니 외쳤다일까?
"악마라니!! 이 몸은 그런 하급 계급이 아니로다! 무려 마왕이로다!! 마족들의 왕이지!!!"
세계가 다른 것은 인지해도 마왕으로서의 프라이드는 건재하였다.
그것을 부정하지 않기 위해서인 듯 굳이 왕이란 것을 강조하면서 말하였다.
"그러니! 앞으로는 마왕님으로 부르도록!!"
다시 한번 더 강조하였다.
생각보다 여자 아이도 그다지 싫어하지도 않는 것인지 마왕도 마음을 펴놓고 있는 것이 아닐까?...아니며 그냥 바보이거나 말이다. -
897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10:15:37
“괜찮아요, 처음이지만 어쩐지 나쁘지 않아보이니까요.”
알레프와 디아블로스가 옆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으면 여자아이는 고개를 가로로 저으면서 말합니다. 그녀가 그렇게 말한 탓인지 알레프는 더이상 상황을 중재하려던 태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알레프의 우려와는 달리 여자아이의 태도는 디아블로스가 방해된다기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여전히 그녀의 곁에 있는 존재는 존재감을 들어내며 경계를 계속합니다.
“ 종족상 똑같은 악마 이잖아요~ 마왕이라는 건 호칭과 권위의 나타내는 직책이니까요. 그런데 마왕이면 난폭하고 위험한 존재가 아니였나요? 여기서 뭐하세요?”
질문에 따라 디아블로스가 그렇게 완강하게 외치며 말하자 여자아이는 그렇게 말하다가 다시금 고개를 갸웃거리며는 그렇게 또다시 되묻듯이 말합니다. 그 악의 없어 보이는 순순하게 질문으로서 되묻고는 있지만 그걸 당사자 앞에서 당당하게 말을 꺼내는 여자아이의 모습은 그 나름대로 특이하다고도 할 수 있겠죠. 아니면, 이곳에서는 평범한 일로 간주할 수 있던가요?
“네~”
방금전에 스스로 했던 말에도 디아블로스가 본인을 '마왕'이라고 호칭해달고 재차 강조하자 여자아이는 별다른 대꾸조차 없이 담백하게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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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알레프, 여자아이 (4607421E+5) 2019. 1. 12. 오후 10:21:45"호~! 똑똑한 아이로고!! 유아기의 존재들은 마족이고 인간이고 다들 생각이 짧은 줄 알았더니!!!"
특히 언제나 영유아 정도의 지능을 가진 임프나 고블린들을 많이 봐온 마왕으로서는 이 여자아이를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봤을지도 모른다.
좀 대화하고 보니까 무척이나 똑똑하였지만 말이다.
"당연히 이 몸은 난폭하고! 잔혹하고! 위험한 존재로다!!! 산이 보이면 불태우고 바다가 보이면 흔적 조차 남기지 않았지!!!만!! 그건 이 몸이 있던 세계의 얘기고 이 몸은 왠 멍청한 흑마법사 때문에 마계도 인간계도 아닌 전혀 다른 세계에 떨어진 것이지!! 부셔야할 인간들이 없는 이 곳에서 이 몸이 마계에 있을 때처럼 흉폭하게 굴 이유도 없다! 그것이 이 몸이 이 세계에 도착하여 판단한 것이다!"
마왕은 그리 말하였다.
싸울 이유가 없으니 싸우지 않는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
899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10:54:34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왕님~”
디아블로스가 여자아이에게 칭찬하듯이 말하자, 그 여아아이는 기쁜듯이 살짝 웃고는 디아블로스가 부탁(?)했던 대로 '마왕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것은 멋지네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서 이전의 삶에서 탈피한 거잖아요? 그대로 이전과 같은 행동을 답사 할 수 있었는데요~”
그리고, 이어서 디아블로스가 격앙된듯이 거침없이 이런저런 묘사를 곁들이며 본인이 어떻게하여 이렇게 지내게 되었는가 설명하며 말하자 그뿐인데도 뭔가 즐거운 것인 고개를 끄덕이며 여자아이는 그렇게 답합니다. 장난끼 없는 담백한 태도로 보면 실제야 어떻던 간에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겠죠. 또한, 알레프는 여전히 둘의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묵묵히 있을 뿐 별다른 행동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까지도 다른 손님이 가게에 들어오지 않아서 더욱 그렇기도 합니다. 그래도 마냥, 멀뚱히 서있는 것도 아니라서 여아아이쪽에서 이따금씩 시선을 보내면 그에 반응하여 말없이 옅은 미소를 지어주는 등 하기도 했습니다. -
900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알레프, 여자아이 (4607421E+5) 2019. 1. 12. 오후 11:20:01"하! 그런 셈이지! 아무렴 이 몸은 마왕이다!! 위기 같은건 언제든지 있었고 그것을 극복한 것이 이 몸이지!"
마왕이라는 직위가 있으니 언제든지 용사들이 쳐들어왔고 그걸 물리치면서 계속해서 살아온 마왕이었다.
그러니 생각도 훨씬 유도리 있고 돌아간 것일지도 모른다.
"일단 나도 그 파르페라는 것을 먹어보고 싶군!! 알레프란 자여 부탁한다!!"
마왕은 대화가 어느정도 되었는지 그제서야 알레프를 부르며 파르페를 주문하였다.
"헌데, 저 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
마왕은 여자아이와 같이 온 덩치큰 사람을 보면서 말하였다. -
901 ◆H9mZig2Lkg (3665008E+5) 2019. 1. 12. 오후 11:40:00
“와~ 마왕님의 왕으로서 덕목이라는 건가요~? ”
디아블로스의 말에 여자아이는 그렇게 말합니다. 묘하게 디아블로스를 띄어주는 말만 하고는 있지만 그게 그녀의 진심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장난기 같은 것은 보이지 않기때문에 어쩌면 진짜로 그렇게 생각한하고 있다는 가능성도 있겠죠. 줄곧 솔직하고 담백한 태도를 보여주었으니 만큼 어쩌면 단순히 사실이야 어떻든 간에 상대의 말에 잘 어울려주는 것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신가요?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달려주세요.”
이어서, 디아블로스가 알레프에게 자신도 파르페가 먹고싶으니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자 알레프는 바로 그렇게 답하며 고개를 한번 숙이고는 페르페를 가져오기 위해서 테이블의 곁으부터 멀어졌습니다.
“마달레나 말인가요? 마달레나는 말하지 않아요. 하지만 제가 말해드릴수 있어요.”
그리고 디아블로스가 여자아이 곁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아무런 말도 없이 묵묵히 있던 존재를 바라보면서 대하여 묻듯 말하면, 그 여성형 윤각을 지닌 존재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디아블로스를 보는 듯한 행동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어쨌던 디아블로스의 질문 여자이이쪽에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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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알레프, 여자아이 (4607421E+5) 2019. 1. 12. 오후 11:50:55"크하하하! 그렇지! 왕이 되는 자의 덕목이지! 자고로 왕이란 자신의 나라를 통치하니 그 만큼 마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나아가 어떤 것이야말로 옳은지 알 필요가 있는 법이로다!!"
그 덕분에 마계는 마족들이 원하는 나라가 되었다.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지옥도였지만...마족들이니까.
하여간 그때처럼 보이는대로 박살내고 포악하게 구는 것은 이 곳에서는 필요없다. 요점은 그것이었다.
알레프는 파르페를 만들기 위해 자리를 비웠고 여자아이는 막달레나라고 여성의 모습을 한 존재를 소개해주었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지않고 아이가 말하는 부분에 마왕은 고개를 갸웃 거렸다.
"그것참 신비한 관계로군!!! 마계에서도 언제나 이 몸이 할 말을 대신하는 녀석이 하나있었지! 1시간도 안되서 할 말을 못하니 짜증나서 날려버렸지만 말이다!"
그때를 생각하다가 마왕은 헛기침을 하였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무엇이더냐! 어미와 아이의 관계인가?!" -
903 ◆H9mZig2Lkg (4822381E+4) 2019. 1. 13. 오전 12:22:27
“와~ 훌륭하신 마왕님~!”
디아블로스가 호탕하게 웃으며 그렇게 말하자 여자아이는 덩달아 디아블로스를 치켜세우듯이 가로로 손을 엇갈리에 포개고 소리가 거의 나지 않게 박수를 치듯이 동작이 크지 않는 얌전한 박수하면서 그렇게 말합니다.
“저와 마달레나가 신비하신가요? 저는 마왕님이 신기해요~”
이어서 디아블로스가 신비한 관계라고 말하면서 과거에 본인의 일을 묘사하면서 말하자 여자아이는 말합니다.
“아니에요, 저의 부모님께서는 따로 계신답니다. 마달레나는 저를 지켜주고 돌봐주고 있어요.”
그리고 디아블로스가 헛기침과 함께 말을 가다듬고는 '부모와 아이'의 예를 들면서 관계가 무엇이냐고 묻자, 여자아이는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는 그녀가 마달레나라고 부르던 존재를 마치 자랑하듯 설명해줍니다. 그렇게 둘이 한창 대화를 나누던 와중에 파르페가 완성됬는지 멀리서 알레프가 금속의 원형 쟁반을 들고는 테이블쪽으로 가까이 옵니다. 쟁반 위에 여자아이쪽 것과 동일한 외형의 파르페가 있었습니다.
“기다리셨던 파르페에요, 원래 앉으셨던 자리에 놓아드릴까요?”
쟁반을 든 알레프는 테이블에 옆에서 서서는 디아블로스를 바라보며 그렇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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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알레프, 여자아이 (4122771E+4) 2019. 1. 13. 오전 12:32:42"크하하하하 그렇게 칭찬하여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인간과 이렇게 동등하게 대화를 하는 것은 어텀리프 내의 사람들 다음으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인지 마왕의 기분이 조금 고양된거만 같았다.
호탕하게 웃으면서도 여자아이를 기특하게 바라보았다.
아이는 마왕이 신기하다고 말하였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 이곳의 인간들은 자신의 직위를 몰라봐줬으니 말이다. 아무리 다른 세계임을 인지하고 파괴활동도 관뒀다고 하지만 왕의 기분을 느끼고 싶은 것은 그의 태생적인 문제일 것이다.
"호오!! 지켜준다라! 그럼 강한 녀석인가?!"
누군가를 지켜준다는 말은 곧, 힘의 강함!
마왕의 단순무식한 생각이 잘 드러나는 질문이었다.
알레프가 파르페를 들고 질문을 하자 마왕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곳에서 그...합석이란 것을 해보도록하지! 이들과 대화하는게 즐겁군!" -
905 ◆H9mZig2Lkg (4822381E+4) 2019. 1. 13. 오전 12:58:53
“무언가가 나오나요? 나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왕님의 이야기에 걸맞는 대우 하고 있을 뿐인걸요~”
디아블로스가 여자아이의 띄어주는 말에 또 한번 크게 웃어보이고는 그렇게 말하자 여자아이는 가볍게 한번 웃고는 그렇게 답합니다. 그녀로서도 호의적으로 자신을 바라봐주는 듯한 태도에 디아블로스가 마음에 들었던 것일지도 모르죠.
“네! 마달레나는 강해요. 저를 위해서 싸워주고 있어요”
이어서 여자아이가 마달레나에 대하여 설명하자 디아블로스가 곧바로 강하냐고 되묻자 그렇게 답해줍니다 자신을 위해서 싸워준다는 말을 덧붙히면서. 그렇게 서로 말하는 와중에도 마달레나라고 불리우는 존재는 여전히 여자아이의 언급처럼 어떠한 말조차 하지 않은채 마치 둘을 바라보는 듯한 행동을 했습니다. 분의기가 화기애애해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더이상 디아블로스를 경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는지는 몰라도 이 존재는 더이상 경계하하는 듯한 행동을 더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알겠습니다, 손님께서도 괜찮으시죠?”
그리고 알레프의 물음에 디아블로스가 답하면 알레프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며 말하고는, 여자아이쪽을 바라고는 그녀에게 이어서 묻습니다.
“네, 괜찮아요~”
알레프의 물음에 여자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합니다. 둘의 의사가 전부 결정이 되자 알레프는 들고있던 쟁반 위에 놓여진 파르페를 여자아이의 테이블에 놓습니다. 물론, 방향은 디아블로스쪽으로 하고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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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알레프, 여자아이 (4122771E+4) 2019. 1. 13. 오전 1:11:04"크하하하하 어린아이면서 기특하구나!!"
마왕은 그리 말하면서 아이의 머리를 힘차게 쓰다듬어주기 위해 손을 뻗었다.
음, 이러면 막달레나에게 막힐까?
아무튼 마왕은 이 세계에서 와서 처음으로 마왕 취급을 받아 굉장히 들뜬 상태였다. 그야말로 비행기 태우고 세계일주를 해준 다음에 크루즈를 태워준 꼴일 것이다.
"호오! 강하다라! 허나, 아무 말도 하지 않는구나!! 말 주변이 없는 자인겐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마치 도구를 연상케하였다.
그러니까 시계나 그런 것들 말이다.
파르페가 도착하자 마왕은 재빨리 숟가락을 떠보아 입에 넣어보았다. 쌉쌀하면서도 달콤한 맛은 마왕에게 있어서 처음 느껴보는 맛이었다.
"오옷!! 이 몸! 3천년이 넘는 시간을 살면서 이런 맛은 처음이로군! 이것도 마음에 드는구나! 알레프여! 그대는 역시 대단한 주방장이로구나!"
마왕의 시선에서는 식당일을 운영하는 알레프가 단지 주방장으로 오해할만한 것이긴 할 것이다.
아니, 어떤 의미로는 맞을까? -
907 ◆H9mZig2Lkg (4822381E+4) 2019. 1. 13. 오전 1:50:08
“쓰담어주시는 건가요? 마왕님이 만족하신 것 같아서 저도 기쁘네요.”
여자아이의 언급에 연달아 큰 웃음 지어보이던 디아블로스가 그 여자아이의 머리에 손을 대려하자 그렇게 말합니다. 그녀 곁에서 그것을 바라보는 듯한 행동을 보이던 마달레나는 딱히 그것을 저지한다던가 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여자아이의 말처럼 그것이 나쁜 행동을 목적으로 둔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는도 모릅니다.
“네, 그렇답니다. 방금전에도 말해드렸듯이 마달레나는 말을 하지 않아요.”
이어서 거듭 디아블로스가 마달레나에게 말이 없다는 것에 의문을 같자 여자아이는 다시금 상시시켜주듯이 말해줍니다. 물론, 마달레나는 그러한 모습에 여전히 둘을 바라보는 듯한 행동을 취하는 것 이외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습니다.
“마왕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렇죠, 역시 파르페는 맛있으니까요~♬ 아ㅡ, 그 하얀 크림과도 같은 아이스크림과 위를 장식하는 초콜렛과 과자와 다채로운 빛깔의 과일들... 맛이 안좋리가 없을 거에요!”
디아블로스가 파르페를 먹으며 마치, 감탄이라도 한듯이 그렇게 말하자 어쩐지 여자아이 또한 덩달아 흥이라도 난것인지 자신의 눈 앞에의 페르페의 모양을 언급하면서 즐거운 듯이 미소짓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긍정적인 평가에 감사드려요, 제조 솔루션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꾸준히 되고 있답니다.”
이어서 디아블로스와 여자아이가 파르페에 대하여 칭찬하자 알레프는 고개를 한번 가볍게 숙고는 미소지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
908 마왕주 (4122771E+4) 2019. 1. 13. 오전 1:54:57게쉬히테주는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이쯤해도 될까? 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다시 이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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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H9mZig2Lkg (4822381E+4) 2019. 1. 13. 오전 1:56:01네, 물론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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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마왕주 (4122771E+4) 2019. 1. 13. 오전 1:59:58응응~ 푹 쉬어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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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마왕주 (4122771E+4) 2019. 1. 13. 오후 7:14:11마왕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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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H9mZig2Lkg (4822381E+4) 2019. 1. 13. 오후 8:02:01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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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H9mZig2Lkg (4359696E+5) 2019. 1. 14. 오후 6:45:35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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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마왕주 (0266239E+5) 2019. 1. 14. 오후 7:58:10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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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H9mZig2Lkg (4359696E+5) 2019. 1. 14. 오후 7:58:46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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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마왕주 (0266239E+5) 2019. 1. 14. 오후 8:01:41게쉬히테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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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H9mZig2Lkg (4359696E+5) 2019. 1. 14. 오후 8:17:37저는 오늘 여유가 있어 괜찮으니 혹시 시간이 나신다면 자유롭게 스레를 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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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마왕주 (0266239E+5) 2019. 1. 14. 오후 8:29:51그럼 기다려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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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알레프, 여자아이 (0266239E+5) 2019. 1. 14. 오후 8:32:04마왕은 장하다는 듯이 여자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알레프가 건내준 파르페를 맛있게 먹고서는 여자아이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여보았다.
잘 이해하지는 못하였지만 말이다.
"마계에서는 이런 음식은 별로 없으니 말이다!! 이 곳에서 음식을 먹을 때 마다 신기한 느낌이로군!"
마계에서는 맥주나 혹은 입에도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운 음식이나 등등이었으니 말이다.
"그러고보니 인간 아이여!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이참에 통성명을 할 것인지 마왕이 질문을 하였다. -
920 ◆H9mZig2Lkg (4359696E+5) 2019. 1. 14. 오후 8:32:09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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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H9mZig2Lkg (4359696E+5) 2019. 1. 14. 오후 8:59:39
디아블로스가 여자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자, 그녀는 말없이 살짝 웃으며 얌전히 받아들입니다.
“마계에는 페르페가 없나요? 하지만, 오늘로서 이렇게 드시고 마음를 채우셨다면 그걸로 좋았네요.”
이어서 디아블로스가 여자아이의 말에 긍정하면서 마계에 대하여 언급하며 페르페와 유사한 음식없었기에 처음 경험해본다는 투로 말하자 여자아이는 사뭇 놀랐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금세 다시 옅은 미소를 짖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럼, 소녀가 정식으로 마왕님께 인사드리겠사와요, 저의 이름은 베아트리체 비안카 데 베네벤티라고 합니다.”
디아블로스가 여자아이의 이름에 대하여 묻자 그녀는 테이블 비스듬하게 옆으로 살짝, 떨어져서는 디아이블로스를 정면으로 바라보더니 자신의 치맛자락을 손으로 살짝 들어 올림과 동시에 고개를 크개 숙이며 단아하고도 정중한 태도로 인사를 합니다.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상대를 존중하는 올바른 예의범절이였겠지요 인간들의 사회에도 대체적으로 그렇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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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베아트리체 비안카 데 베네벤티, 알레프 (0266239E+5) 2019. 1. 14. 오후 9:12:13"크하하하하! 인간의 아이여! 먹을 것으로 마음을 채울리가 없지 않은가?!!"
단순무식한 마왕께서 말해주었다.
마음의 양식 그런 얘기가 있지만 애초에 마계에는 노래는 커녕 책도 없는 세계이니 그런 단어가 있을리가 만무하였다.
여자아이는 마왕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예의를 차리면서 자기 소개를 해주었다.
마왕으로서는 그 행동이 낯설고 동시에 낯간지로운 느낌이 들었다. 그런 자기소개는 처음이었으니 말이다.
"평범한 자기소개가 아니로구나!! 이것이 게슈히테가 말한 격식이란건가!!"
마왕은 옆에 있는 알레프를 향해 질문해보았다.
베아트리체가 자기소개를 한 것에 이에 질세라 마왕 또한 자리에 일어서면서 테이블에서 벗어난 뒤 본래의 마족인 모습을 보이면서 자기소개하였다.
"반갑네!! 베아트리체 비안카 데 베네벤티란 자여!!! 이 몸의 이름은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라고 한다!!! 한때는 마계의 왕이었으나 지금은 볼품없는 존재!! 그러나 그대의 태도에 맞게 이 몸도 마계의 격식을 차려 말하였도다!"
마왕은 곧 공격이라도 할 듯한 위협적인 자세와 안광에서는 불길이 화르르륵! 불타면서 곧 있음 광선이라도 쏠 기세였지만 다행히 발사되지 않았다.
"마계에서 자기소개는 곧 결투신청이었으니 인간들과의 격식과는 멀었다는 것은 이해해라!!!!"
그렇다고 한다. 상식 자체가 혼돈! 파괴! 망가!에 치중된 종족들이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
923 ◆H9mZig2Lkg (4359696E+5) 2019. 1. 14. 오후 9:57:44“그러신가요? 하기사 드높으신 마왕님께서 단순 식사로 만족하실 분은 아니시겠네요. 원대하신 야망을 꿈시던 분이니까요. ”
베아트리체의 말에 디아블로스가 이번에도 크게 웃으며 단순히 음식하나 먹는 다고 만족할리가 없다고 부정하면 베아트리체는 되려 사과하듯히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살짝 숙이고는 미소지어보입니다.
“네, 데이터베이스와 일치하는 적법한 고전 예법입니다. 현대에서는 특정 문화계통에서의 특정 계층을 제외하면 거의 사문화된 예의범절로 현대에는 간결한 인사로 대체되었습니다.”
이어서 디아블로스가 옆에서 여전히 말없이 두 명을 바라보고 있던 알레프에게 그렇게 묻자 그녀는 설명하고는 미소를 곁들입니다.
“알레프씨의 말대로 저희 나라에서도 서서히 잊혀저 가는 풍습이지요, 그러나 저희 가문은 정통성 깊은 곳이였기에 지금도 처음뵙는 분에게 이렇게 하고는 한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까지 잘 알고계시네요.”
알레프가 디아블로스의 물음에 그렇게 설명하자 베아트리체는 그런 알레프를 바라보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딱히, 알레프의 이름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던 베아트리체였지만 디아블로스가 몇번인가 알레프라고 불렀기에 그것을 보고는 대충 유추했던 겁니다.
“저는 미리 정해진 대량의 사전적 의미를 내장하고 있었던 것 뿐랍니다.”
베아트리체의 말에 알레프는 별것 아니라는 듯이 살짝 미소지으며 답합니다. 그리고 디아블로스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본연의 진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소개 곁들여 외치자 베아트리체는 살짝 움찔합니다. 곧이어 디아블로스의 심상치 않은 동작을 취하고 그 타오르는 눈으로 무언가 그 순간 순식간에 베아트리체의 옆을 묵묵히 지키고 있던 마달레나가 그녀의 앞에 뛰어들어서는 그녀를 감싸듯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그러나, 이후에 별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자 마달레나는 반격에 대한 시도를 하지않고 그대로 그 상태를 유지합니다.
“괜찮아요ㅡ, 마달레나. 악의는 없으실 거에요.”
마달레나의 행동에 베아트리체는 마달레나의 뒤로부터 앞으로 나오고는 마달레나의 몸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어머나, 그랬던 것이였나요? 저의 식견이 짦았던 탓에 모처럼의 분에게 실례끼쳐드리고 말았네요. 네, 알겠사와요. ”
마지막으로, 디아블로스가 재차 설명하듯이 말해주자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베아트리체는 되려 자신의 가슴에 한 손을 얻고는 사과하듯이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마달레나는 여전히 베아트리체를 감싸려는 듯한 행동을 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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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베아트리체 비안카 데 베네벤티, 알레프 (0266239E+5) 2019. 1. 14. 오후 10:13:22"하! 그 야망은 이곳에서 이룰 수 없지만 말이로다!! 먹을 것의 야망도!"
마왕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는 카레였다.
인간계와는 거리가 먼데...그것의 이야기는 다음에하는게 좋겠다.
알레프의 설명을 들은 마왕은 왠일인지 이해를 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문과 정통이란 것은 인간들만이 만들어낸 프라이드라고도 할 수 있지! 이 몸이 원래 세계에 있었을 적에도 자신의 프라이드를 지키는 왕족이란 것들이 존재하였다! 별 볼일 없는 힘을 가졌지만 오직 자신의 프라이드와 자긍심만으로 이 몸의 힘에 겁내지 않고서 대화를 하였지!! 하! 그런 부분에서는 존경심이 드는구나! 마계에서는 오로지 힘으로만 해결하기 때문에 그러한 고귀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마왕은 자주 여느때와 다르게 자신을 내세우기 보다 먼저 인간을 앞서 세우며 말하였다.
그는 존경할 일에는 존경할 줄 아는 존재였다.
"아까도 말하였듯! 마계에서의 격식은 힘에서만 나오고 힘으로만 이루어지지!! 게쉬히테란 이곳에 사는 녀석도 그것을 원시적이라도 매도하였다만 그것에 반박할 생각은 없도다! 마계란 그렇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곳이었기 때문이지!! 그렇기에 마달레나란 자여! 내 비록 위협적인 모습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나 사과하지는 않겠도다! 이것 또한 나름대로의 마계의 전통이니 말이다!!"
게슈히테가 보았다면 그런 격식 따위 빨리 없어지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하여간, 통성명을 하였으니 마왕은 다시금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며 자리에 앚아 파르페를 마저 먹었다.
"헌데, 베아트리체여. 그대는 가문이란 것이 있다고 하였다! 이쪽 세계에 있는 것인가?" -
925 ◆H9mZig2Lkg (4359696E+5) 2019. 1. 14. 오후 10:46:52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곳에서도 이곳 나름대로 새로운 야망을 성취하실수 있을거에요~!”
디아블로스의 말에 베아트리체는 마치 위로라도 하는 듯이 그렇게 말을 건넵니다.
“마왕님께서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할따름이에요.”
인간에 반(反)하는 마(魔)의 존재 일지라도, 거짐 '인간찬가(人間讚歌)'에 비슷한 디아블로스의 발언에 베아트리체는 미소짖고는 그렇게 또한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답합니다.
“봐요, 마달레나. 지금의 행동은 나쁜 의도를 가지셨던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죠? ”
이어지는 디아블로스의 당찬 말에 마달레나는 한동안 베아트리체를 감싸는 듯한 행동을 쭉 유지하다가 곧이어 그러한 태도를 풀고 다시 평범하게 베아트리체 옆에서 섭니다. 마달레나의 행동에 베아트리체가 미소를 짖고는 마달레나에게 말하나 마달레나는 그녀를 바라볼뿐 별다른 반응을 따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논란이 될만한 행위는 손님에게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디아블로스님.”
그 이 상황에서 알레프는 담담하게 끼어들듯이 그리고 지적하듯 디아블로스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그 태도는 처음 디아블로스가 비슷한 상황으로 대치 했을때 무기를 꺼내들었던 알레프와 달리 평범하게 말로만 주의를 주고 있었습니다. 이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무래도 디아블로스가 어텀리프에서 지난 시간이 어느정도 있었으며 인과관계에 대한 이해가 있었으니 일일 똑같은 반응할 이유도 없었지요. 허물며 지금처럼 디아블로스가 자신의 의도를 설명하며 정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네, 약간의 사유로 인해 저희 가문이 속한 사유지와 함께 이세계로 넘어오게 되었어요.”
어찌되었던 간에, 별로도 디아블로스가 가문에 대해서 베아트리체에게 묻자 그녀는 그렇게 답해줍니다. 그리고 그녀의 발언은 그녀가 본래 이곳 루트에서 몸담고 있었던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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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베아트리체 비안카 데 베네벤티, 알레프 (0266239E+5) 2019. 1. 14. 오후 10:58:04"흐음...새로운 야망이라..."
마왕은 유심히 생각을 하듯이 제 턱을 만지작거려보았다.
생각해보니 명색의 마왕인데 아무리 다른 세계라도 야망이 없을 수가.
하지만 파괴해야할 인간계도 아닌 이런 짬뽕같은 세계에 무슨 야망을 질 수 있으랴? 일단 당장은 주인장인 아리아에게 방세란 것을 내는 것이 야망...은 아니고 유일한 목표였다.
"흠! 이번 경우에는 베아트리체와 같은 인간이 무척이나 기특하였기에 나도 모르게 흥분하였다! 다음에는 자제해보이도록하지!"
마왕은 나름대로 알레프의 충고를 받아두면서 대답해주었다.
역시나 전 마왕이다보니 흥분도가 쉽게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마왕은 그러한 자신의 태도는 바꿀 생각은 없었지만 고려는 해보기로 하였다.
"그건 부럽군!! 이 몸도 이 몸의 육신과도 같았던 마계의 성과 함께 이 곳에 도착하였다면 더 없이도 기뻤을텐데!"
마왕은 진심으로 부러웠는지 억양이 무척이나 높아졌다.
사유지와 함께 딸려오는 이 세계라니 얼마나 편안하겠는가.
"헌데 사유라니? 무슨 일이 있었기에 다른 세계까지 건너온겐가?!" -
927 ◆H9mZig2Lkg (4359696E+5) 2019. 1. 14. 오후 11:27:37
“알겠습니다.”
수긍하는 디아블로스의 말에 테이블 근방에서 서있던 알레프는 고개를 한번 꾸벅이고는 답합니다.
그리고 베아트리체는 디아블로스가 다시금 본연의 모습을 감추고는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와서는 먼저 자리앉는 것을 보고나서야, 이어서 베아트리체 또한 본래 본인이 앉았던 자리로 돌아가서는 의자에 앉습니다. 또한, 이번에도 디아블로스가 변신할때마다 흥미롭다는 듯이 바라보았다는 것은 전부 태도로 드러나고 있었죠.
“마왕님께서 지내셨던 성인가요? 어땠을지 호기심이 드네요~ 마왕님께서 기거하셨던 곳이니 만큼 멋있는 곳이겠죠? 많이 상심이드셨겠네요.”
어쨌거나 이어서 디아블로스의 질문에 베아트리체가 그렇게 답하자, 디아블로스 또한 자신의 성을 언급하면 베아트리체는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되묻고는 곧바로 이번에도 위로하는 듯한 말을 덧붙입니다. 그녀가 '멋있다'라고 말하기는 아무래도 그녀의 상상과는 다르겠죠,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것을 미루어 보면 마족들과 인간의 미(美)적인 기준이 다를 거라는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미적 기준만큼은 같은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겠죠. 사실이야 어떻든 미(美)의 가치관이라는 높은 차원이 주제에서 벗어나 저런 여자아이의 취향과는 맞을지가 부터가 별개로 드는 이야기였지요.
“그것이 말이에요... 답해드자면 그게..저...”
곧이어 디아블로스가 '사유'에 대하여 묻자, 베아트리체는 쑥스러워 하면서 머뭇거리며 좀처럼 말하지 못합니다. 그녀가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뭔가가 있긴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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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베아트리체 비안카 데 베네벤티, 알레프 (0266239E+5) 2019. 1. 14. 오후 11:40:03"멋있지! 웅장하며! 깊이가 매력을 가진 성이었도다! 오로지 마계에만 존재하였기에 인간계까지 끌고오지는 못하여 다른 인간들에게 조차 자랑하지는 못하였지만 말이지!"
마왕은 자신의 성을 떠올리면서 주절주절 말하였다.
수백만 마리의 박쥐 떼들이 아우르고 비명이 멈춰지지 않으며 파멸의 광선으로 차원을 뛰어넘어 인간계를 공격했던 그 시절을 말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었다.
베아트리체는 마왕의 말에 뜸을 들이고 있었다. 그런 것을 그냥 기다리게할 만큼 마왕은 그다지 성격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뭘 그리 술렁이는게냐! 말 못할 이유라도 있는건가?!" -
929 ◆H9mZig2Lkg (4359696E+5) 2019. 1. 14. 오후 11:54:55
“와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저도 보고싶네요.”
디아블로스의 들뜬 설명의 베아트리체는 기대와 흥미로 가득찬 눈빛과 표정으로 그렇게 말합니다. 지난 디아블로스의 발언으로 부터 줄곳 파괴와 혼돈을 부르짓었다고 하는 그 마계에서 흔히 말하는 '화려한 성'과는 실상이 다를테지만 아무래도 베아트리체는 아직 그걸 염두해 두고있지는 않는 듯 합니다. 이것도 오해라고 해야 할려나요? 뭐, 그녀가 디아블로스와 만난게 이번이 처음이니 이럴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추후 그녀가 당혹할만한 일이 겪게되는 건 추후이 벌어질 이겠죠.
“그, 그것이 말이에요 저희 가문의 비밀과 연관된 것이기에....”
이어서 디아블로스의 외침에 베아트리체는 초조함을 느끼고 있는 듯한 태도로 그렇게 답합니다. 비밀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초면에게 선뜻 말한다는 것은 좀꺼려지는 듯 합니다. 애초에 비밀을 비밀이 있다고 말한 시점에서 반은 실격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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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베아트리체 비안카 데 베네벤티, 알레프 (7183472E+5) 2019. 1. 15. 오전 1:05:03"크하하하 기회가 된다면 말이다!!"
마계가 채로 차원이동을 할 가능성이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그런데 다른 마계의 간부들이라면...흐음...가능성이 없지는 않을거 같은데. 라고 마왕은 속으로 생각해두었다.
"비밀인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이 몸은 말하지 않으려는 자는 억지로 말하게 하지 않느다! 알레프 또한 이 몸에게 말못한 것들이 있지!"
마왕은 이해를 했다는 듯이 팔짱을 끼면서 응응 같은 추임새를 넣으며 말하였다.
마계의 왕이지만 다른 이들의 비밀이나 밝혀내는데에 유능하지 않았다. 보통 수상쩍은 쪽은 그자리에 처형이었기에(...)
///오늘은 이쯤할까~ 베아트리체에게 어떤 비밀이 있는지 궁금행! -
931 ◆H9mZig2Lkg (0245108E+5) 2019. 1. 15. 오전 1:06:43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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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H9mZig2Lkg (0245108E+5) 2019. 1. 15. 오후 8:08:3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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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마왕주 (7183472E+5) 2019. 1. 15. 오후 10:17:2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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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H9mZig2Lkg (0245108E+5) 2019. 1. 15. 오후 10:20:30안녕하세요, 디아블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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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마왕주 (7183472E+5) 2019. 1. 15. 오후 10:25:28안녕 게슈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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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샤주 (9488067E+5) 2019. 1. 16. 오후 6:28:00오랜만에 갱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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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6:38:11샤주 안녕~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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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샤주 (9488067E+5) 2019. 1. 16. 오후 6:45:30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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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6:46:18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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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6:47:13게슈히테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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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6:48:03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리고 오랫만에 뵙네요 샤덴프로이데주 -
942 샤주 (9488067E+5) 2019. 1. 16. 오후 6:50:56지난번하던거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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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6:56:54원하신다면 지금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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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샤주 (9488067E+5) 2019. 1. 16. 오후 6:57:37아니다 오늘은 개인일좀 처리하고 내일해야할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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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6:59:32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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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7:07:44아, 그리고...
디아블로스주께서도 원하시면 스레 이어가는 것이 가능하니 원하시면 말씀해주세요. -
947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7:14:19아아! 그럼 이어서부탁할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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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7:17:29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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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7:38:01
>>930
“네~”
소리높여 웃어보이는 디아블로스의 그런 말에 베아트리체는 한번 가볍게 웃음을 지어보이고는 그런 짦은 말로 수긍합니다.
“와~ 배려 고마워요~ 마왕님! 역시 참된 왕으로서 아량이 크시네요”
비밀이랍시고 계속 말하기를 주저하던 베아트리체의 모습에 디아블로스가 그렇게 말하자 디아블로스의 의중과는 어떠한가는 별개로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는 베아트리체는 그렇게 말합니다. 다만, 그녀가 말하고는 단어들은 인간 기준이라 무언가 어긋나거나 미묘할터이지만 뭐, 결과가 좋으면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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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베아트리체 비안카 데 베네벤티, 알레프 (3807773E+5) 2019. 1. 16. 오후 7:48:37"왕이되는 자들이라면 그것이 인간이든 마족이든 그릇이 커야하는 법이지. 특히나 제멋대로인 것들이 많은 마족들이라면야 더더욱이 말이다!"
베아트리체의 말에 마왕은 당당히 말해주었다.
특히 간부 중에서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서 빈번히 암살하는 녀석도 있었으니까 말이다. 자비심 없이 난장판 마계에서 쭉 생활하다보면 마왕 같은 인간이 될지도 모를 것이다.
"흠, 인간에게서 마왕이 칭찬을 듣는다니 미묘한 기분이로군! 그것도 이 세계에 와서 재밌는 점이지만 말이다!"
언제나 마왕은 인간들에게 있어서 공포의 대상이었으니 말이다. 인간과 같이 앉은 채 같이 음식을 먹으면서 잡담을 나누는 것은 그야말로 꿈만도 같은 일이었다.
그런 신비한 꿈 같은 일이 지금 당연하게 일어나니 그야말로 이 세계이기에 일어날 수 있는 장점일 것이다.
"헌데, 인간들의 가문이란 것은 이 몸도 아직까지 한번도 가지 못하였다. 한가로운 것이 시간이니 다음에 한번 방문해보도록하지!" -
951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8:14:46
“그럼요~ 하위층을 이끄는 높은 자로서 마땅 솔선하여 모범이 되는 행동을 보여야 되겠지요”
디아블로스의 말에 동조하듯이 베아트리체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녀의 언급이나 태도를 보아하면 단순히 디아블로스를 띄어주기만 하려는 말이라기 보다는 그녀 본인도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르다는식으로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도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
평범하게 카페에서 여자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본인의 모습에 무언가 여러모로 떠오르는 생각이 많은지 디아블로스가 그렇게 말하자 베아트리체가 미소지으며 말합니다. 아무래도, 그녀에게도 스스로를 마왕이라고 칭하며 다른 마족들을 다스릴 정도의의 대악마와 함께 이렇게 평범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꽤나 좋았고 새로운 일이였던 모양입니다.
“그러신가요? 가문이란 지명이라기보다는 저희 베네벤티 일가를 아우르고자 붙히는 단어겠지만요. 어쨌든! 마왕님께서 그렇게 말하신다면 언젠가 저희 자택에 초대해드릴께요~”
이어서 디아블로스가 가문에 가보겠다고 말하자 베아트리체는 약간의 설명하는 듯한 어조를 첨가해서는 미소지으며 그렇게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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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마왕 디아블로스 디 인페르노 갈릴레오 안단테 피카로-베아트리체 비안카 데 베네벤티, 알레프 (3807773E+5) 2019. 1. 16. 오후 8:33:58"호오, 이 몸의 말 뜻을 이해하듯이 말하다니 그대도 나름대로 직위를 가진 자로군!"
베아트리체의 말투를 들은 마왕이 흥미롭다는 듯이 말하였다.
일반적인 시민들은 이러한 고풍스럽거나 분위기 있는 말들은 자주 쓰지 않는다.
시대착오적이지만 마왕 세계에서 그런 작자들은 마족이고 인간이고 모두가 지닌 공통점이었다.
"크하하하하! 인간에게 초대까지 받는다니 실로 흥미롭군!"
마왕은 마치 즐겁다는 듯이 신나게 웃음을 지으면서 말해주었다. -
953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8:54:20
“저희 가문은 본래 세계의 사회에서 긴 세월을 자랑하는 정통성과 함께 꽤나 영향력을 미치던 곳이였거든요.”
디아블로스의 말에 베아트리체는 자랑스러운듯이 그렇게 자신의 가문에 대해서 말합니다.
“실제로도 마왕님께서 만족할수 있다면 좋겠네요.”
베아트리체가 디아블로스를 초대한다고 말하자 그가 즐거워하는 듯 보이자 베아트리체는 그렇게 말합니다. 아무래도 인간과 악마의 가치관은 다르니만큼 인간의 기준으로만 짜여진 영역에서는 무언가 어긋날만도 했기에 그렇게 말했던 것이겠죠. 허나, 그럼에도 베아트리체가 흔쾌히 초대하였던 것은 디아블로스가 이곳에서, 눈앞에서 보이듯이 사회에 잘 융화할수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그럴거라고 믿었던 것이겠죠.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은 인물에게 그런 신뢰를 보이는 그 행동은 어리석음에서 나온것인지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순진무구함에서 기인한 것인지는 논외로 하고도 말입니다. -
954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9:15:09일단 이번 일상은 여기까지루 할까? 나름대로 진행한거 같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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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9:20:23네, 원하신다면 여기서 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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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9:23:07아참, 킵하는 것이 아니라 막레를 뜻하시는 거라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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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9:27:07아 내말은 막레란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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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9:31:15알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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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9:54:22수고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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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9:54:22수고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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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샤주 (9488067E+5) 2019. 1. 16. 오후 10:10:3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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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0:11:57샤주 다시 오서오게~!
근데 이제보니까 나 레스 2개 써졌었네! -
963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0:16:31어서오세요, 샤덴프로이데주.
>>962 종종 그런 일이 벌어지고는 합니다. 사실, 앵커판에서는 꽤 자주볼수도 있습니다. 워낙 레스가 빠르고 자주올라오니까요. -
964 샤주 (9488067E+5) 2019. 1. 16. 오후 10:18:37크로노스라고하지 그걸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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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샤주 (9488067E+5) 2019. 1. 16. 오후 10:19:25사실 휴판할까 고민했었는데, 아직 돌아가고있는걸보고 시간나면 오기로했어 일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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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0:20:23나도 여유로울 때 마다 들어와서 일상을 돌리면서 노니까 말이야~
잡담을 즐기거나 하는건 못해서 좀 아쉽지만 캐릭터 자체를 돌리고 놀아서 재밌어서 괜찮다고 생각해~ 샤주도 시간나면 자주 와달라구~! -
967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0:24:08단순 잡담이라도 하고싶으시다면 얼마든지 어울려드립니다!
제가 말제주가 별로 없어서 먼저 시작을 하지 못해서 그런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자유롭게 오셔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968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0:32:40그런가~ 근데 나도 이렇다할만한 대화주제가 없으면 그다지 끼어들지 못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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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0:37:56앗, 그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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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샤주 (9488067E+5) 2019. 1. 16. 오후 10:38:56딱한명 더있으면 일상두개도 돌아갈텐데 그게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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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0:39:32딱 한명이라~ 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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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0:39:32딱 한명이라~ 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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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0:42:53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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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0:48:32음... 주제를 만들어보자면, 이 스레가 만일 리부트될 경우가 있네요. 대략적으로 해서 배경을 어텀리프 하숙집에서 도시인 스프링폴 전체로 확장해볼 생각이였습니다.
제 역량이 거기까지 받춰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해볼려고 했었지요 혹시 배경이 하숙집으로 제한되는게 새로운 분의 유입에 걸림이 되는걸까? 라고 생각해봤거든요. 아닐수도 있겠지만요. -
975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0:51:27사실, 리부트까지 가지 않아도 그냥 캐릭터 설정을 '꼭 하숙집의 인원일 필요는 없음' 라고 할수는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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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0:52:58음.... 참치넷이 레스 편집 기능를 지원했다면 아마도 제가 시트 스레의 설명을 개편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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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0:54:55확실히 다양한 배경이나 설정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긴해 언급되는 것은 어텀리프 뿐이니 그곳 밖에 안 떠오르고 하숙집이자 카페 정도이다보니 다양성이 떠오르진 않으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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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0:58:30그래서, 만일 정식으로 리부트를 하게 될 경우가 된다면...... 스레의 제목을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이곳은 스프링폴입니다」라고 생각해두기도 했습니다.
어텀리프에서 도시인 스프링폴로 배경이 확장되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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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샤주 (9488067E+5) 2019. 1. 16. 오후 11:00:05정기이벤트요소도 있어야 수요가 있을거라고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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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1:01:51세계 자체가 난장판인 배경이니까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할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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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02:14흠.... 정기 이벤트로군요.... 저에게 있어서 레스 속도와 함께 가장 약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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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03:35하지만, 세계의 배경이 배경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조합해볼 재미있을 기반은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몫은 제게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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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07:16그래서....제가 생각하기로는 '이벤트'를 스레주인 저에게만 권한을 갖는게 아니고 잠정적으로 '미니 이벤트'의 요소로서 레스주들이 직접 열어볼수 있게 해드리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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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09:41흠..... 그러고 보니 저 혼자서만 말이 구구절절 많았군요. 뭔가 다수가 어울릴만한 주제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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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샤주 (9488067E+5) 2019. 1. 16. 오후 11:09:58음. 그건좋은생각이고 실제로 내가예전에 겪어보기로 호응도도 괜찮았어.
다만 정기적인 요소가없으면 사람이 금방빠지더라고. -
986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1:10:05그거 괜찮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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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12:45그렇군요! 이게 스레주인 저 나름대로 이벤트를하고 레스주분들은 레스주분들 나름대로 하는게 어떨까? 하는게 기본 골자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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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18:49이 '이벤트'라는 것이 지금 막 떠오르는 상상으로 빗대어 본다면.... 대충 다음과 같이 묘사해볼수 있을겁니다.
제목【밤하늘을 가르는 유성우 무리】
설명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왜냐면 유성우의 무리가 아름답게 밤하늘을 수놓아 놓는 것을 구경할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은 각자 자신들의 장소에서 이 유성우의 무리에 대해서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정도 쯤으로 구색을 갖춰볼수 있겠죠. 레스주분들이 저기에다 맞춰 무언가를 했다 식으로 앵커를 달아주면 그 결과를 저는 답해드리면서요. -
989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1:23:59단지 구경만 하는 이벤트일거 같긴한데 뭐 예시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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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24:16그러고보니 상상하자면 온갖것을 할수 있겠군요. 어느 미친 과학자가 스트링폴을 혼돈의 도가니로 만들 거대로봇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그게 흐지무지해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망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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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27:38>>989 네, 물론 이건 단순 예시이긴 하지만 단지 구경만하거나 아니면 이걸 계기로 무언가 파생되는 걸 만들어 볼수도 있지 않을까 했었거든요. 예시로, 유성우를 보러 간다 -> 하필 서로 원수인 A와 B 한자리에 마추친다! -> 우당당탕 ->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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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1:27:45>>990
맞아 맞아 그런거!!
온갖세계 온갖 인물들이 모였으니 말이야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 -
993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30:26그나저나 슬슬 새 판을 새워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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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1:32:22그러네~ 미리 열어두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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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42:05http://bbs.tunaground.net/i/trace.php/situplay/1547649709/recent
새로운 판이 열렸습니다! -
996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48:32음, 지금으로선 떠오르는 주제는 이것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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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1:51:44일단 지금 생각해둔 이벤트나 다양한 생각들은 다음 스레에서도 천천히 생각해두는게 좋지~
나는 개인적으로 각 인물별 마다 작은 이벤트를 열거나 그걸로 화제를 삼는게 좋다고는 생각해. 샤주가 말한대로 전적으로 레스주들에게만 맞기면 금방 질리겠지만 말이야~ -
998 ◆H9mZig2Lkg (4567181E+5) 2019. 1. 16. 오후 11:56:48그렇군요, 저도 그렇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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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마왕주 (3807773E+5) 2019. 1. 16. 오후 11:58:42응응 일단 뭐~ 게슈히테주는 알려나 모르겠는데 이런 류와 비슷한 거로는 혈계전선이나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같은게 있으니 그런 것도 보면서 어떤 느낌으로 하는거지 감도 잡는게 좋다구 생각행!
뒤죽박죽인 세계관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특별한 설정들로 기반을 다지는게 역시나 다른 레스주들에게도 매력을 어필하는 중요도라고 생각하거든 -
1000 ◆H9mZig2Lkg (5310804E+5) 2019. 1. 17. 오전 12:04:57그렇군요, 제 나름대로의 생각으로는 이리저리 난잡하게 뒤섞여 있기 보다는, 엄청나게 많은 온갖것의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는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뭐, 이것도 단순히 표현의 문제지 결국은 서로 동일한 선상이 놓여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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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마왕주 (6152139E+5) 2019. 1. 17. 오전 12:06:13응응 그럼 일단 이걸 마지막으로 세 스레에 가자~ 이사다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