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7178474> [All/코믹/단문/중편/작가물(?)] 헬파이어 아츠에 어서오세요! - 1스레 (629)
이름 없음◆rhG9vKQqsE
2018. 9. 17. 오후 7:01:04 - 2018. 9. 23. 오후 1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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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7:01:04* 본 스레는 단문 스레입니다! 현재 상황극판에서는 장문의 레스가 주류이나 이 스레의 분위기는 비교적 가볍고 빠른 템포를 추구하며,또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싶다는 스레주의 욕심이 있기에 이 스레는 단문을 추구합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스레주가 장문의 레스를 쓰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이 스레의 분위기는 약 빨고(?) 코믹하게 끌고갈 생각입니다. 스레에 캐릭터를 내시는 분들도 어깨에 힘을 빼주시고,신나게 놀 준비를 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스레는 2~4개의 이벤트를 거치고 끝날 예정입니다. 장편스레로 기획해두지 않았습니다.
스레주의 말
* 솔직히 말해서 이 스레가 얼마나 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스레들도 많고,이 스레는 참치 여러분들이 서브로 돌리는 두번째,세번째 스레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저는 이 스레가 완결될때까지,여러분들과 같이 신나게 놀고 싶습니다.
다만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큰 부탁은 아닙니다.
이 스레에 내시는 참치 여러분들. 완결까지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시트스레 링크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7024424 -
1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7:03:12드디어 본스레 세웠습니다아아아!
현재 계시는 분 누구누구신가요?
일단 오늘은 이벤트 가능하면 좋겠지만 힘들 것 같으니,첫이벤트는 한 내일~수요일쯤? 하도록 하겠습니다! -
2 리히터주 (1517381E+5) 2018. 9. 17. 오후 7:04:22이봐이봐 텐션 넘쳐. www
리히터주가 있긴 한데 밖이라서, 적극적인 갱신은 힘들 것 같아. 흐음 허어 흐음 -
3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7:07:17>>2 좀 늦어도 괜찮습니다아아ㅏ
어짜피 단문으로 진행하는 스레거든여,요즘 상판에선 이런 스레 얼마 없지만. -
4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7:07:27니트중인 후우이주 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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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7:09:20>>4 어째서 니트십니까ㅏㅏㅏ
그럼 리히터주/후우이주 있으신 모양인데,두 분 원하시는 상황 있습니까? 없으시면 제가 생각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원하시는 상황 있음 맞춰 드리겠습니다! -
6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7:10:17니트이기 때문에 니트지요!
저느으으은!! 아무 생각이이!! 없습니다아아아아! (´・ω・`) -
7 리히터주 (0823541E+5) 2018. 9. 17. 오후 7:12:21별도의 생각이 없는 건 이쪽도 마찬가지라 말이지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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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7:13:25그럼 후우이주는 사장님과,리히터주는 인터뷰 어떠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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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7:13:50좋아요-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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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장님 - 후우이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7:20:17[마계식 중화요리 레스토랑 '그로테스크',사장님은 이 곳으로 후우이를 불렀습니다. 사장님이 오늘 저녁 쏘신답니다.]
[사장님은 후우이께 전화를 겁니다.]
"마이걸 후우이,슬슬 오고 있쪙?"
[뱀발 : 사장님은 후우이같은 스타일의 작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
11 후우이 - 싸장님☆ (3874644E+5) 2018. 9. 17. 오후 7:24:20오늘은 사장님께 밥 얻어먹는 날- 굉장히 기쁜 날이지. 마계 요리라니, 난 인간계에 익숙한 몸이라 별로 먹어보지 못했거든. 그 순간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어.
"네 사장님! 거의 다 왔어요~"
마이걸- 이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글쎄, 노코멘트야☆ 슬슬 저 앞에 가게가 보이길래, 발걸음을 잽싸게 옮겨 문을 열고 들어갔어. -
12 사장님 - 후우이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7:27:55[후우이가 들어와서 너무 기쁜지 자리에서 일어나 손짓합니다.이쪽 이쪽]
"시간 맞춰 와줬구나! 저번 완결작 잘 봤어,노래는 음..."
[후우이의 노래는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듯 합니다.]
"자,그런데 이렇게 이 싸장님이 작가를 부를땐 마냥 기쁜 일만 있는건 아니에요. 어때,밥부터 먹을래? 아니면 업무 얘기부터 먼저 할래?" -
13 후우이 - 싸장님☆ (3874644E+5) 2018. 9. 17. 오후 7:33:41가게에 들어서니 사장님이 보여. 음음, 오늘을 위해 I♡魔界 무늬로 유카타도 맞춰입고 왔단 말이지.
"아하하, 고마워요-"
일단, 내 소설은 몰라도 노래는 꽤 호불호가 갈리니까 말야. 상업성은 거의 배제하고 내가 원하는 걸 작곡하니까.
"업무 얘기부터 해요.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요즘의 업무? 무슨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나 궁금한 건 잘 못 참는 성격이거든. -
14 사장님 - 후우이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7:38:19"그럼 업무 얘기 할게,이제 슬슬 우리 회사에서도 단편 말고 1쿨 애니메이션에 손을 대볼까 하고 있거든? 너도 잘 들어서 알고 있을텐데 말야."
[사장님은 그렇게 말하고 테이블에 있는 마나포션 유리병 주둥이를 이로 깨부순다음 유리를 와작와작 씹습니다.]
"자,그렇게 1쿨 애니를 만들려니. 마이 러블리 베이비 후우이 작품을 애니화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너한테 물어볼게.
네가 쓴 라노벨중 뭐가 애니화 하기 가장 좋은거 같아?"
[사장님을 유리를 꿀꺽 삼킵니다. 그리고 인상을 찌푸립니다.]
"이 집 유리는 별로 맛이 없네." -
15 후우이 - 싸장님☆ (3874644E+5) 2018. 9. 17. 오후 7:47:06애니메이션이라, 신기한 이야기였어. 근데 그 뒤에 이어지는 얘기가... 무려 갑자기 내 작품을 애니화?!? 이게 꿈이야 생시야!
"네?! 아 그러니까 그... 제 작품이라면! <청춘은 아프로의 꿈을 꾸는가?> 정도가 1쿨로는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가벼운 개그물 분위기니까."
최근에 전 6권으로 완결난 작품. 어느 고등학교 미용부의 일상을 그렸는데, 메인 히로인의 헤어스타일이 아프로머리인 것이 특이점이지. 아, 그리고 사장님은 꽤 식성이 특이하신 것 같아. ...메뉴판을 먹는 내가 할 말은 아닌가? -
16 사장님 - 후우이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7:50:37[메뉴판 먹는거 보고 신기하게 봅니다. 그리고 대답을 듣고 눈에 힘을 뽝! 줍니다.]
"적당하면 안돼,애니 한화 만드는데 네 5달치 월급이 들어간다. 진지하게,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인상 깊게 남을 수 있는 애니로.
물론 힘들긴 하겠지만 돈이 그만큼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니까 좀 신중할 수 밖에 없잖아?"
[그렇게 말하고 마나포션에 빨대를 꽂고 쪽쪽 빨아마신다.한마디 추가!]
"<청춘은 아프로의 꿈을 꾸는가?> 라...그건 내가 딱 한번만 읽어봐서 모르겠네,무슨 스토리였어?" -
17 후우이 - 싸장님☆ (3874644E+5) 2018. 9. 17. 오후 7:55:24"앗아앗 제 월급이!! 가 아니라, 나머지 작품들은 최소 2쿨은 되어야 할 것 같아서...!"
종이를 쭉 찢어서 먹으며, 스토리를 설명하기 시작했어.
"고등학교 미용부원인 대머리 주인공과 아프로헤어 히로인이 교내 미용실을 개점해서 장사하는 이야기예요! 나름 떡밥 회수도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참에 내 완결작들을 다시 읽어봐야겠네. 글을 전부 기억하는 건 힘드니 말야. -
18 사장님 - 후우이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8:00:44"중간 과정이 쪼~까 중요한데 말이여. 그렇게 딱 한줄로 이야기 하면 안되잖아? 너도 잘 알다시피,스토리 한줄로 요약하면 해리포터도 급식충이 마법학교 가서 마왕 죽이고 스왓팀 들어가는 내용입니다요."
[그렇게 말한뒤 마나포션을 전부 빨아마십니다.]
"바알님 맞으십니까? 첫 코스요리인 오렌지 바실리스크 치킨 나왔습니다."
"어,땡큐!"
[바실리스크에 오렌지 소스를 듬뿍 얹은 맛있는 튀김요리가 테이블로 왔습니다!]
"마이 러블리 베이비 후우이,너한테 지금 한가지 퀘스트를 주마! 코스 요리 3개 다 먹을때까지. 네 소설을 애니화하면 무슨 장점이 있는지 나한테 열심히 어필 해 볼 수 있어어?
성공하면 대박이야. 라노벨이 애니화 되고 안되고가 하늘과 땅차이인거 알지? 그 근친엔딩 낸 라노벨 작가도 애니화 한번 또 제대로 되서 다시 흥했잖아. 에로망가 선생이었던가?" -
19 후우이 - 싸장님☆ (3874644E+5) 2018. 9. 17. 오후 8:12:37중간과정이라- 그럼 스토리를 설명하는 동시에 장점을 어필하면 되겠구나! ...는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주인공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탈모 유전자 덕에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대머리였습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에 입학해 악성 곱슬의 아프로머리 동급생을 만나고, 그녀에게 이끌려 얼떨결에 미용부에 입부하죠."
나와라, 속사포 화법. 성공하면 조금 놀고먹을 수 있다! 물론 그 동안에도 일하고 싶으면 하겠지만.
"부활동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부장은 교내 미용실 설립을 선언하는데, 다행히도 주인공은 손재주가 좋아 일을 금방 배울 수가 있었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신이 홍보밖에 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히로인을 격려하고 치유해주게 됩니다."
그러니까 쿠로네코를 버리고 키리노를 진히로인으로 만든
내여귀 작가는 천벌을 받아야 해. 바실리스크 몸통 한 조각을 떼어먹고 말을 이었어.
"재미뿐만 아니라, 초중반부의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헤어 손질 팁이라든가 경영 노하우라든가, 그런 유용한 정보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20 사장님 - 후우이 ◆sv.HWiHVIk (6236866E+5) 2018. 9. 17. 오후 8:18:21"흐으음."
[사장님은 이제 바실리스크 치킨을 뼈까지 통째로 씹어먹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헤어손질 팁이나 경영 노하우 같은건 좀 도움 안될거 같고,이 애니가 어필 할 수 있는건 재미랑 대머리랑 아프로네.
그럼 한번 괜찮다고 생각하는 에피소드 예시 구체적으로 들어 줄 수 있어? -
21 후우이 - 싸장님☆ (3874644E+5) 2018. 9. 17. 오후 8:38:53"그렇다면... 사족은 빼고, 직통으로 설명을 해볼까요."
본격 학습계 작품은 아니기에 강의 요소는 빼도 무방할지도. 공들인 에피소드라면 역시 그거네.
"미용부 부장에게는 등교거부를 하는 한 살 아래의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축제가 다가오고, 부장은 동생이 이 기회에 다시 학교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주인공조에게 도움을 청하는 부장, 그리고 행동력 높은 히로인은 혼자서 부장의 집에 찾아갑니다. 발견된 것은 머리를 1년쯤 기른 것 같은 음침한 인상의 호러영화 마니아 동생 씨. 머리카락을 잘라주려고 했지만 그는 어둠이 좋다며 거부합니다."
오렌지 소스에 바실리스크의 머리를 찍어먹으며, 말하는 속도를 슬슬 올려본다.
"그래서, 축제 때 귀신의 집 부스를 하는 다도부에게 동생씨를 귀신 역으로 추천했더니 그대로 합격. 연기를 아주 잘해줍니다. 그 후 미용부는 다도부 전원의 가발을 세팅해주고, 동생씨는 이 일이 의외로 적성에 맞다는 걸 알고 연극부에 입부해버립니다. 물론 미용부도 성황리에 헤어샵을 운영하고요."
어떤가요, 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
22 사장님 - 후우이 ◆rhG9vKQqsE (7177366E+5) 2018. 9. 17. 오후 8:50:13
[고심끝에 결론을 내립니다.]
"일단 내가 마이 러블리 베이비 후우이를 굉장히 좋아하기는 하고,보너스도 가능하게 챙겨주려고 하는거 잘 알잖아? 그래도 이게 대표적인 에피소드라면 살짝 모자란거 같아.
너도 알잖아? 애니메이션 한편을 만드는데는 최대 3만에서 4만달러까지 깨지니까.
대충 통밥굴려서 마계식 계산으로 이건 우리 헬파이어 아츠에서 밀어주는 작가가 원작을 맡았으니 이래저래 50만 달러까지 깨진다고 생각하자."
[그렇게 말하고 후우이가 먹는 머리를 아쉽게보며 입맛을 다십니다. 먹고싶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니까,일단 지금은 보류. 다음에 작가들 불러모아서 애니메이션 작업 시작전에 자기 작품 PR시간 가질거거든? 그때까지 준비 다시 해서 오는걸로."
[히힛] -
23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8:51:04그렇습니다!
첫번째 이벤트는 바로 애니화! 모든 작가들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
24 후우이 - 싸장님☆ (3874644E+5) 2018. 9. 17. 오후 8:56:03"그렇지요. 이미 완결난 작품이기도 하니 조금 스토리를 각색하는 것도 고려해보도록 할게요, 필요하다면!"
갑자기 나온 얘기여서 말이 헛나오기도 한 것 같아. 돈도
인력도 많이 들고. 조마조마...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구나! 다행, 다행-
"네, 그러면 그렇게 하도록 할게요. PR시간에, 준비 많이 해 올 테니까요-"
그때는 어필을 더 열심히 해야지, 하고 생각했어. 아, 사장님이 드시려던 머리를 내가 먹어버렸는데... 다음 요리는 좀 더 양보해야겠네. -
25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8:56:48세상마상에 애니화라니!! 진짜 로-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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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9:00:53"마이 러블리 베이비 후우이,준비 잘해온다고 믿고 있을게.히히힛."
[두번째 코스요리 등장! 이번엔 마계산 흑염소 꼬치구이입니다.]
"여기에 맥주 곁들이면 맛 죽여주는데,아,요괴나이로 미성년자라 음주 안되던가?
그나저나~후우이쨔앙,다음 소설로 생각해둔건 뭐야? 백합이면 좋겠는데! 요즘 우리 브랜드에 백합쪽 작가들이 너무 없단 말이야아아"
[한-탄] -
27 첫번째 이벤트 예고!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9:02:58첫번째 이벤트는 애니화 전 사전준비입니다.!
이 스레에 참여하시는 작가분들이 애니화 팀에게 얼마나 자신의 작품이 애니화할 가치가 있을지 열심히 어필을 하는지,작가분들의 자기 PR의 시간으로 하겠습니다!
좀 나중에 나올 것 같았다구요? 어짜피 길게 가는 스레 아니니까,재밌는 이벤트는 먼저 풀어서 하겠습니다! -
28 후우이 - 싸장님☆ (3874644E+5) 2018. 9. 17. 오후 9:14:54"뭐어뭐어, 당연하죠-☆"
애니화, 넌 내 거야. 그러는 사이에 두 번째 요리가 나왔네. 당장이라도 먹는 이의 왼손에 잠든 흑염소를 깨울 것 같은 흑염소구이...!
"음주요? 술은 잘 못 마셔서..."
인간계 술은 몰라도 마계의 주류는 적응이 안 된단 말이지. 지옥불에 데운 악마의 독주를 누가 마신단 말야...
"백합이요? 안 그래도 미소녀 배틀로얄 하나 계획중이었는데. 사전 조사도 좀 공을 들여서, 장편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
29 사장님 - 후우이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9:21:10[흑염소 꼬치구이를 하나 집어,매운맛 양념 팍팍 친다음 쇠꼬챙이까지 씹기 시작합니다.]
"쿨럭."
[미소녀 배틀로얄이라고 하니까 상상만해도 좋은지 쇠꼬챙이를 제대로 못씹고 쿨럭거립니다. 백합은 사랑입니다!]
"그래서,그 미소녀 배틀로얄 주인공은 어떤 캐릭터 될 예정이야?"
[쇠꼬챙이를 껌처럼 씹으며] -
30 후우이 - 싸장님☆ (3874644E+5) 2018. 9. 17. 오후 9:29:25사장님! 진정하시고 천천히 꼬챙이를 드셔주세요! 완전 매워보이는데...!
"이중인격 캐릭터예요. 착하고 성실한 인격과,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 하는 냉혹한 인격이 공존하는 상태죠. 본인은 이 사실을 안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극한 상황에서 인격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게 주요 내적 갈등이 될 예정- 이에요."
꼬챙이를 하나 집어 먹기 시작했어. 장르는 아마도 유혈 생존 사이코 드라마? -
31 리히터주 (3300317E+5) 2018. 9. 17. 오후 9:31:59오. 이런 망할. 인터넷선이 끊기는 게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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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리히터주 (3300317E+5) 2018. 9. 17. 오후 9:32:47곧 복구될 테니 잠시만 기다려줘.
그나저나 리히터가 인터뷰에 응했다면 여러 가지 의미로 대사건인데. 얘는 자기 입을 제어할 생각을 안하는 놈이라.... -
33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9:33:02인터넷선?! 리히터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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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사장님 - 후우이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9:34:37[이중인격 싸이코 주인공이 미소녀 배틀로얄이라니! 사장님 입 헤벌쭉하고 좋아하는게 대놓고 보입니다.]
"아,꼬챙이가 맛이 없네. 고기는 맛있는데."
[쇠꼬챙이까지 꿀꺽 삼킵니다.그리고 키랏★키랏 반짝이는 눈으로 후우이의 손을 꼭 잡고 묻습니다.]
"이게 다음 작품이야?"
//다음 레스에서 끊는거 어떤가요 후우이주?! -
35 리히터주 (2189724E+5) 2018. 9. 17. 오후 9:34:50괜찮기는. 고혈압으로 돌아가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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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9:35:59>>31 리히터주?! 인터넷 아파요?! 호 해주세요 호...인터넷 빨리 나아라
>>32 ...잘못하다간 트위터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조리돌림 당할 수도. -
37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9:36:59으ㅏ아아... (토닥토닥)
그로자 막ㅇ레 써올게! :3 -
38 리히터주 (2189724E+5) 2018. 9. 17. 오후 9:38:15>>36
리히터의 신랄한 이빨질이면 이미 몇 번이고 화제가 됐을걸. 토미노 요시●키나 고든 ●지한테도 밀리지 않는 말빨이라... -
39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9:39:53>>38 ...편집장 꼭 대동해야겠군요.
리히터주! 그럼 함 인터뷰 시작해보겠습니까? -
40 리히터주 (181261E+56) 2018. 9. 17. 오후 9:41:05응, 잠시만 기다려줄 수 있을까? 곧 복구된대, 인터넷 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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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후우이 - 싸장님☆ (3874644E+5) 2018. 9. 17. 오후 9:41:32사장님, 진짜 좋아하시는 것 같아☆ 좀 더 힘내서 미리 집필해볼까... 스토리를 다 짜놓으면 쓰는 데는 그리 오래 안 걸리니까.
"다음 작품들 중 하나로 생각중이지요, 물론! 저도 쓰고 싶은 스토리니까요."
내 손을 잡고 있는 사장님은 정말이지 기대에 부푼 표정이셔서, 굉장히 의욕을 고취시키는 거야. 응. 그러니까 혼노 후우이, 오늘도 힘내겠습니다☆ 인 거야- -
42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9:42:08막레 보내드립니다! 수고하셔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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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리히터주 (181261E+56) 2018. 9. 17. 오후 9:42:37뭐 고든램지는 잘 아시겠고, 토미노 요시유키는... 꺼라위키 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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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9:43:51모에아가레- 모에아가레- 모에아가레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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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9:44:12>>42 후우이주도 수고했습니다! 크으,미소녀 배틀로얄이라니...저도 보고싶네요.
>>43 요즘 세상이 좀 예민해져서,그렇게 인터뷰 했다가는 바로 후폭풍이 밀려 올 것입니다. 두렵지 않습니까? -
46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9:45:38근데 솔직히 저는 토미노옹 안좋아합니다. G레코 너무 재미없어서 한 7화 보고 중도 하차...
입은 많이 터는데 다시 기회 받고 만든 애니가 너무 재미 없었던거 같아요 -
47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02:33그러고보니 후우이주! 리히터주! 두 캐릭터들이 만든 작품중 유명한거랑 특징 좀 더 적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좀 더 일상이나 이벤트때 써먹는데 좋을거 같아서여 -
48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10:07:18앗 네! 천천히 준비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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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09:04>>48 감쏴합니다!
디노사우르주는 좀 바쁘신가...편집장과 환상의 케미를 보여줄것 같아서 기대했는데! -
50 리히터주 (1801666E+5) 2018. 9. 17. 오후 10:11:40좋아. 복구 완료......
>>45
리히터는 이미 네 번 정도인가 인터뷰에 응한 적이 있어. 첫 번째부터 세 번째 인터뷰까지는 인터뷰 한 번당 사고 한 번, 문제발언 서너 번을 했고. 이미 독자들도 "아, 이 인간은 X나게 더러운 입담을 타고났구나" 라는 걸 알게 됐을 거야.
그거지, "입담 더럽지만 존잘이니까 용인된다" 같은 거. 물론 이런 류의 사람이 다 그렇듯 신랄한 입담 때문에 그를 싫어하는 독자들도 있어.
>>47
어이쿠, 이걸 적으려면 오늘 일상은 포기해야겠는데... 잠시만. -
51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12:48>>50 앗...그럼 일상부터 먼저 돌리시는게?!
-
52 리히터주 (1801666E+5) 2018. 9. 17. 오후 10:19:18>>51
그렇게 하자, 라고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미 밤 10시가 넘었고...(이 굴욕은 잊지 않겠다 티브○드) 캡틴도 제때 자야지. 난 단문 일상이라도 한번 돌아가면 기본 2시간이라구.
그리고 아무래도 인터뷰인데 사전 설명이 조금이라도 있는 게 좀더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 -
53 공룡주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19:30안녕하세요 공룡주입니다
(환호)
제가 돌아왔습니다.
(잠잠) -
54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20:25쩝,아쉽네요. 이렇게 아쉬우니...
아시죠?
내일은 꼭 리히터랑 인터뷰 하겠습니다! 오케이이이이이?! -
55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21:23>>53 전혀! 잠잠하지 않습니다!!!
공룡주를 제가 얼마나 기다렸는데요오오오오!!!
그러고보니 공룡주! 리히터주! 그거 아십니까?!
우리스레 첫번째 이벤트는 애니화로 갑니다! 두분 모두,준비 되셨습니까?! -
56 리히터주 (1801666E+5) 2018. 9. 17. 오후 10:21:49>>54
편집자 양반 항암제랑 침묵마법 꼭 챙겨오시라고 전해줘☆ -
57 공룡주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22:20준비돼씀미다!!~!~!~!!!!!
-
58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10:24:20관전모드 돌입-
-
59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25:47>>56 편집장 : (침묵마법 걸고) 하하하 저 기자님 이 작가가 좀 자유로운 영혼이에요,좀 아시죠? 이 작가가 쌓아놓은게 많아서. 이번 기사까지 나오면 제가 영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한단말입니다.
마족 기자 : ...저기요,이건 묻어가기도 좀 힘들거 같은데요. 생방입니다.
>>57 좋다!!! 애니화까지 준비되었는가!
그렇다면 공룡주! 프로스트 당해서 맨날 치킨빠진 치킨마요만 먹던 공룡 작가에게 편집장이 찾아와서 설렁탕을 사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일상은 어떠신가! -
60 공룡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27:31>>59
디노사우르: “뭡니까, 이건…? 예, 압니다, 인간계에 설렁탕을 사다 주니까 와이프가 죽는 그런 소설이 있다…. 이제는, 해고입니까? 편집장님….” -
61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28:16>>60 그렇다면 OK인건가? 갈까?
-
62 공룡주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30:41>>61 오-----케이!!!
-
63 편집장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32:53[이곳은 프로스트 작가들이 갇혀있는 마계의 빙염지옥,공룡 작가는 이 곳에 갇혀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공룡 작가의 방 현관문을 누가 두드립니다.]
"디노사우르씨,편집장입니다. 문 열어주세요."
[편집장 목소리가 굉장히 피곤해보입니다.] -
64 공룡주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33:38그러고 보니 공룡 빼고 두 분 다 블레이즈네요.
그러고 보니 블레이즈랑 프로스트라고 하니까 CJ 엔투스가 떠오르네요.
크흠...! -
65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10:34:19게임방송 요즘 안 봐서 모르겠네... 이렇게 점점 속세와 멀어지는거야...
-
66 편집장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36:34>>64 사실 1군 브랜드 2군 브랜드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 팀 생각하고 그렇게 네이밍했습니다
>>65 음,사실 저도 잘 몰라요 그냥 프로스트 블레이즈 멋있잖아요?! -
67 공룡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38:04>>63
소악마 디노사우르는 허연 빛을 뿜는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가 화들짝 놀란다.
「여, 열려 있습, 콜록, 캑, 캑! 열려 있어요!」
라고 하면서도, 편집장인지라 차마 오라가라 할 수 없어 문으로 달려가 열었다. 마찬가지로 퀭한 눈이다. -
68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10:39:23역시! 멋있으면 장땡인거야!
-
69 편집장 - 공룡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41:37[한심하다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솔직히 말할게요,평생 소설 연재 할 수는 없잖습니까. 임프 수명은 2000살은 되는데 앞으로 1400년동안 더 살아야 하는데 벌써 이러면 골병듭니다.
게다가 이렇게 고생해도 노력대비 성과가 얼마 없잖아요."
[그렇게 말하고 화장실을 가리킵니다.]
"가서 샤워하고 머리 감고 와요. 오늘 치킨없는 치킨마요 말고 몸보신하게 설렁탕 한끼 먹읍시다."
[이 빙염지옥에 있는 유일한 식당을 얘기하는 모양입니다. 프로스트 작가들은 한달에 딱 한번만 식당 갈 수 있는데,그 식당에 같이 가자는 이야기입니다! 엄청난 혜택!] -
70 편집장 - 공룡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43:00저 맞다 그리고 후우이주,리히터주,공룡주,내일 저녁 8시까지 모여 주실 수 있습니까?!
내일 드디어 이벤트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
71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10:44:04아하- 올 수 있도록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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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리히터주 (1801666E+5) 2018. 9. 17. 오후 10:46:56역시나 미지수이지만 최선을 다할게!
-
73 공룡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47:20>>69
설렁탕. 옛적 마계에서 지옥 소[Feltaur]의 육수와 삶은 고기, 영혼 가닥을 이용해 하는 요리였는데, 인간계의 한 나라에서 영혼 대신 밀가루 소면을 쓴 것을 시작으로 마계에서도 사골 육수에 소면을 넣어 먹는 음식이 되었다고 한다.
「골병은 이미, 캑, 콜록.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꼭, 실적을….」
화장실. 아무리 급해도 허락 없이는 가지 못하고, 샤워 같은 것은 평소에는 꿈도 꾸지 못한다. 과장이지만.
「외출, 입니까? 외출이요? 진짜요?! 아, 아! 잠깐만, 5초만! 아니, 3분만 기다려요!」
쪼꼬만한 날개를 파닥거리며 화장실 문을 걷어차고 후다닥 들어가선, 물방울 튀는 소리가 한바탕 울리고 나서 촉촉한 채로 나왔다. -
74 공룡주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47:45다행히도 내일은 8시에 접속이 가능한 날이라 들어올 수 있어요!
-
75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48:52뭐...정 다 모이는게 안되면 일상을 돌려도 괜찮으니까요!
그러고보니 레스주 여러분들 세명 케미가 죽여줄거 같은데,한번 조합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프로스트에서 고통받는 공룡작가랑 블레이즈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환상특급작가 조합이라던가,연재속도 엄청 빠른 후우이랑 연재속도 느린 환상특급작가라던가,캐릭터성을 잘살리는 후우이랑 못살리는 공룡작가라던가 으아아아아아 -
76 공룡주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50:32있다마다요!!!
-
77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10:51:48당연하죠☆
-
78 편집장 - 공룡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51:56[어쨌든 후딱 씻고 나왔다. 그런데 물도 제대로 안말리고 나왔다.]
"안그래도 추운데,감기 걸리잖습니까."
[츤,하고 손가락을 딱 튕겨 공룡 작가의 몸에 있는 물기를 싹 날리고 뽀송뽀송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다시 한번 딱 튕겨 식당으로 가는 포탈을 열고 공룡 작가랑 같이 포탈속으로 들어갑니다.]
"네,오랜만입니다. 여기 설렁탕 두그릇요."
[일단 식당 주인에게 설렁탕 주문.] -
79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52:43>>76 >>77 그럼 내일 이벤트 전후해서 함 보여주실수 있습니까?! (관음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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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공룡주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54:30가능하다면 저야 마땅히! 그런데 구금당해 있는 공룡이 어떻게 블레이즈에 계신 분을......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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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0:55:04>>80 ...그래서 공룡 작가에게 2주일 휴가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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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공룡 (0411184E+5) 2018. 9. 17. 오후 10:57:19뽀송뽀송해졌다!
포탈에 따라 들어갔다. 첫 산책을 나온 어린아이처럼 모든 것이 신기해 보이는 모양이다. 얼굴은 썩을 대로 썩었지만. 골방에서 연참만 죽어라 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몇 주 됐더라, 아무튼, 굶어죽을 거 같아요. 끄으.」
아무 식탁 앞에나 앉아서 푸념을 뱉으며 의자 위에서 다리를 휘둘렀다. 발끝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
「배고파라, 빨리 나와라…. 연참해야 하는데. 설마 이거 최후의 만찬은 아니죠?」 -
83 후우이주 (3874644E+5) 2018. 9. 17. 오후 10:58:18일상은... 제가 단문 아니면 느려서 어찌될런지... :3
시간나면 돌리고 싶네요. -
84 편집장 - 공룡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1:00:51"눈치가 너무 빠르시네요,네,지금 보니까 프로스트에서도 연재 순위 썩 좋은 편이 아니거든요.
사장님과 편집부 직원들이 회의했는데,유망주 작가도 아니고,나름 연차도 있고 이곳 저곳 건드리는데 순위가 이러면."
[설렁탕이 왔습니다. 편집장은 흑단같은 머리를 뒤로 넘기고 고춧가루랑 후추랑 소금 설렁탕에 팍팍 뿌립니다.]
"계약서에 있던 내용 기억하시죠? 지옥 최심부로 추방당한다는거."
[그리고 최소 200년동안은 밥도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은 냉동식품을 딱 한끼만 먹으면서 강제노동!]
"일단 설렁탕이나 좀 먹어요." -
85 공룡 (0411184E+5) 2018. 9. 17. 오후 11:04:24>>84
김이 펄펄 오르는 설렁탕에 눈물이 떨어졌다.
「히끅, 흑, 아…, 아으, 흐윽…. 으아앙…. 흐엉, 어흐흑. 흑, 흐윽, 흐윽,….」
공룡은 울고 있었다. 오른손에 젓가락을 아무렇게나 그러쥐고 양팔을 벌벌 떨며, 얼굴을 벌겋게 물들였다.
「엉, 어으어, 어헝…. 힉, 히으, 어흑, 꺽…. 흐으어엉… 으아아앙! 엉엉엉….」
입을 뻐끔거리며 무언가를 열심히 말하려다가 결국 설렁탕에 코를 박고 울부짖었다. 콜록거릴 때마다 국물이 튀었다. -
86 편집장 - 공룡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1:08:39"아,드러워."
[그냥 다 울고 설렁탕 먹으면 안되나. 그렇게 생각하며 설렁탕 한숟갈 호호 불고 입으로 가져갑니다.]
"그래서 프로스트와서 유실물 유니버스 연재한지 얼마 지났어요? 연재한지 오래 안지난거 같은데. 3개월쯤 되었으면 어떻게 될지도." -
87 공룡 (0411184E+5) 2018. 9. 17. 오후 11:16:25>>86
「푸흐엉」
고개를 들자 국물이 떨어졌다. 휴지로 슥슥 닦았다.
「2달, 거의, 3달 되어가죠. 그래도, 선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다음 에피소드가 진짜로 기똥찬데요….」
뚝배기 속에서 끓어오르는 국물을 숟가락으로 퍼 입에 넣었다. 뜨끈하다. 폐에 들어차 있던 빙염지옥의 살을 에는 공기가 온기로 쪼개진다.
「원래는 다작하는 성격이 아닌데…. 아마추어 때 그 데모 소설 보셨죠? 그거 다섯 달 걸린 거라고요. 짧은 분량으로 쪼개서 연재하다 보니까, 건강도 말이 아니고….」 -
88 편집장 - 공룡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1:23:11"오케이,어떻게든 기사회생할 기회가 있긴 있네요. 연재 3개월이면 작품 이미지 바꿀 기회는 아직 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고 공룡 작가를 보고 헛기침 한뒤 말합니다.]
"딱 2주일 휴가 줄테니까,몸 좀 만들고 다음 에피소드는 진짜 갓갓한 에피소드 하나 뽑을 수 있겠습니까?"
[지지야 지지,하고 공룡작가의 얼굴을 휴지 뽑아서 닦아줍니다.]
"사장님이 마지막 기회는 주신다고 하십니다. 저는 짜르자는 입장인데."
[이 기회에 확 보내버려야하는데 하는 눈빛] -
89 공룡 (0411184E+5) 2018. 9. 17. 오후 11:27:39>>88
「진, 짭니까? 휴가요? 그, 그런데, 휴가면…. 저, 프로스트당한 것도 병가 냈다가 이렇게 된 건데….」
디노사우르가 어떻게 생각하든 자유였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편집장을 똑바로 바라봤다.
「네, 네! 2주만 주시면, 프로스트 1위 먹을 수 있습니다! 어, 1위는 아니라도, 상위권이라면, 아니… 중상위권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사장님이 계신 쪽으로 절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임프는 방향감각이 없으므로 부질없었다. -
90 편집장 - 공룡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1:37:34[가능할까? 하는 눈빛]
"그리고 하나 더,우리 회사가 애니 관련해서 사업 확장하려는거 알죠?
미스터리 단편 에피소드 모음 애니 1쿨로 방영할 계획 있는데,거기서 13화중 1화 분량을 분실물 센터에서 뽑아간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생 역전할 기회 제대로 잡았는데. 한번 노력해보시는게 어떻습니까."
[하지만 편집장의 몸에서 풍기는 불신의 오오라가 정말 강력합니다. 기회는 주는데 해내진 못하겠지,하는 오오라.]
"그래서,새 에피소드는 무슨 내용이었습니까? 2주일안에 프로스트 탑을 먹을 수 있다니." -
91 리히터의 대표작들 (1801666E+5) 2018. 9. 17. 오후 11:38:12시리악
우아한 극화체로 그려진 리히터의 처녀작. 무명 작가였던 리히터를 4부작 단편만으로 〈블레이즈〉지의 네임드 중 한 명으로 우뚝 서게 만든 걸작. 정신계 오염 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기묘한 인식을 가지게 된 시리악이라는 캐릭터의 눈을 빌려, 전에 없었던 독특한 관점으로 세상 사람들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치고 조롱한 걸작으로, "포스트모던 어린 왕자" 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 (차기작인 행어 뱅어는 1년 2개월 뒤 출시되었고, 행어 뱅어를 발표하기까지 리히터는 약 8개월 정도 프로스트에 갇히게 된다.)
역병의 눈
거칠고 강렬한 그림체로 그려진 리히터의 세번째 작품. 10부작. "역병의 눈" 이라는 특별한 아티팩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세 세력간의 일대 전투를 그린 장엄하고 방대한 세계관의 스페이스 오페라. 우주에서 저마다의 강대한 세력을 이끌고 더 강한 힘과 권력과 부를 얻고자 날뛰는 군웅들의 천태만상 사이에서, 오로지 "모두를 위한 좋은 일" 이라는 어리석고도 불분명한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처절한 자기희생을 치러가며 동분서주하는 주인공 알데바란의 일대기를 단 10편의 작품 내에 모두 담아냈다. 다섯 번째 작품인 "솔라만의 나비" 와 열 번째 작품인 "랜서러스" 가 그 후속작이며, 이 "역병의 눈" 시리즈에서 제시된 구체적인 세계관은 팬들 사이에서 "역병의 눈 유니버스" 라 불리며 수도 없이 쏟아져나오는 팬픽의 로제타스톤이 되었다. 팬덤은 흔히 "역병환자" 라고 불린다. 리히터 본인이 인터뷰에서 "밥에 마요네즈를 비빈 걸 식사라고 먹이지만 않았어도 몇 배는 더 완벽한 작품이 나왔을 것. 그 더러운 식단이 날 지치게 만들었기 때문에, 내 솜씨의 30분의 1도 내지 못했다" 라는 막말을 해버린 통에, 사장은 이후 그를 프로스트시키기 전에 한 번의 생각을 더 해보게 되었다.
할큐리온
리히터의 여섯 번째 작품. 아메리카 코믹스풍으로 그려진 5부작 전기물로, "인간이 거의 멸종되고, 마족들만이 남은 세상에 남게 된 마지막 인간" 인 할큐리온의 삶의 마지막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 인간인 할큐리온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희생을 치르기 위, 생의 마지막 순간을 불태워나가는 순간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인간 찬가를 주제로 한 작품의 정수로 꼽힌다. 할큐리온의 대사인 "인간의 삶의 길이는 마족의 삶의 길이의 수십 분의 1에 불과해. 하지만 그만큼, 내 삶은 당신들의 삶보다 수십 배는 눈부시게 불타오를 수 있어." 라거나, 최종 보스에게 남긴 대사인 "짧은 수명이라는 굴레의 무게를 무시하지 마." 같은 대사는 작품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하나씩 던져주었다는 평을 받는다. 다섯 번째 작품인 "역병의 눈 - 솔라만의 나비" 가 그 작품을 읽는 인간과 이종족의 수명 차이를 간과했다는 바알의 은유적인(다시 말해 리히터 외에는 거의 아무도 못 알아먹은) 비평에 대한 대답 격으로 쓰인 작품이다. 인터뷰에서 "마족은 인간만큼 강렬하게 불타오를 수 없단 말씀인가요?" 라는 질문을 한 마족 기자를 "당신의 수명이 잘해야 40년 남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라는 대답으로 침묵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역병의 눈 - 랜서러스
리히터의 열 번째 작품. "역병의 눈", "역병의 눈 - 솔라만의 나비" 의 뒤를 잇는 역병의 눈 유니버스 제 3작. 7부작으로, 더럽고 어려운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되는 대로 나태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랜서러스가 점점 큰 사건에 휘말리면서 저도 모르게 역병의 눈이 연관된 우주를 아우르는 대사건의 폭풍의 눈으로 빨려들어가는 과정과,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련을 필사적인 잔머리와 주머니를 탈탈 털어낸 얕은 꾀로 필사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존재라도,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그려진 이 작품은 랜서러스가 사건에 휘말려들어가는 과정을 너무도 자연스럽고, 누구나 겪을 법한 일로 묘사한 점, 그리고 사건을 극복하기 위한 랜서러스의 필사적이다 못해 처절한 잔머리와 발버둥, 시궁창같은 상황을 마주하고도 찌질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을 잃지 않는, 궁상맞으면서도 매력있는 랜서러스라는 캐릭터 그 자체로 대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1부의 첫 번째 컷과 마지막 부의 마지막 컷에 모두 "여기가 나의 집이다." 라는 대사가 배치되었는데, 작품을 읽기 시작하면서 첫 컷에서 마주하는 이 대사와, 랜서러스의 역경을 다 감상하고 난 뒤 마지막 컷에서 마주하는 이 대사의 온도차가 주는 카타르시스 역시 호평받는 요소.
막달라오스의 이야기
리히터의 열두 번째 작품. 리히터 오스카 막달라오스 본인이 화자로 등장하는 단편선. 6부작인데, 각 부마다 제각기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 단편을 발표할 때 하나의 스토리를 여러 부에 걸쳐 연재하던 스토리 방식을 버리고, 각 부마다 별개적인 스토리라인을 집어넣은 옴니버스 방식으로 연재된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는 "막달라오스의 이야기" 단편선이 리히터가 자신의 입으로 직접 막달라오스 가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래동화를 구술한다는 컨셉을 잡고 연재되었기 때문이다. 리히터 본인의 캐릭터는 간략화된 카툰풍으로 등장하지만, 리히터의 이야기 속 세계와 그 등장인물들은 추상적인 예술작품을 연상케 하는 우아하고도 몽환적인 그림체로 그려지는 것이 특징. 단편선 하나하나에 실린 깊이있는 세계와, 그 세계마다의 등장인물들이 겪어가는 사건들 하나하나가 기묘하게 머릿속에 각인되는 매력이 있다는 평이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으로 따로 발매되기도 했다. 다만, 리히터가 그려낸 이 동화들은 실제 막달라오스 가에 전해지는 전래동화는 아니라 리히터 본인의 창작인 것으로 추정된다. 리히터 본인은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지만, 막달라오스 가의 다른 사람들을 인터뷰했더니, 그런 전래동화는 들어본 적도 읽어본 적도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강 위에 선 헤세드
리히터의 열세 번째 작품이자, 두 달 전에 8부작 연재를 마친 SF 작품. 역병의 눈 세계관과는 철저히 분리된 별도의 세계관을 가진 이야기이다. 광활한 우주에서 오랜 세월을 고생한 방랑자 헤세드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헤세드는 행복했던 유년 시절을 보냈으나 어쩔 도리가 없는 사건 때문에 거친 우주의 삶으로 내몰리게 되었고, 때문에 자신의 잃어버린 어린 시절을 아담과 이브의 실낙원에 대입하고 있었다. '잃어버린 낙원' 인 자신의 고향 행성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헤세드가, 자신의 인생과 맞바꿔 우주에서 얻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미련 가득한 손으로 버려가면서도 꿋꿋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모습이 수많은 이의 심금을 울렸다. 헬파이어 아츠 홈페이지의 5화 베스트 댓글은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아서 차마 6화를 볼 엄두가 안 난다". -
92 이름 없음◆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1:45:49>>91 동인행사에서 저 작품들의 BL동인지라던가 코스어들이 나타나는걸 보면 리히터의 멘탈이 과연 온전히 유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의외로 SF쪽이 많네요,그리고 마족보단 인간들한테 더 인기 있을것 같은 느낌? -
93 공룡 (0411184E+5) 2018. 9. 17. 오후 11:48:09>>90
디노사우르는 이마로 책상을 찧고 무어라 계속 지껄였다. 통성기도 같기도 한 그 말 가운데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같은 단어들이 섞여 있었다.
「분실물 세계관에서 제일 영향력 있는 두 인물이 나올 겁니다. 뒷골목의 모든 시체를 관리하는 노소트록이랑 권능 관리국 국장 페리타가 직접 맞부딪혀요. 서로 누명을 씌우기 위해서요.」
공룡은 눈을 감고 주절주절 플룻을 읊었다. 주변 손님들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였다.
「시체를 햄버거랑 바꿔치기해서 결국 페리타의 수색을 헛수고로 만드는 게 주된 트릭이죠.」 -
94 리히터주 (1801666E+5) 2018. 9. 17. 오후 11:49:26아, 두번째 작품 제목 "행어 뱅어" 가 아니라 "뱅어 행어" 인데. 실수했다. 뱅어 행어로 읽어줘.
말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뱅어 행어는 가공의 세계에서 벌어진 가상의 전쟁에 투입된 가상의 특수부대의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인데, 또한 부대의 이름이기도 해. 대사가 단 하나도 없는 만화로도 유명한데, 단 한 글자의 대사도 쓰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작품 전체에 걸쳐져 있는 반전주의를 담은 메세지를 오로지 등장인물들의 제스쳐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한 작품으로도 유명하지. 리히터의 대표작들에 뒤지지 않는 깊이감을 지니고 있지만, 좀더 대사를 이용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운 평을 듣는 작품이야.
"정말 덜떨어진 놈들이라니까. 뱅어 행어는 대사가 없기 때문에 그 의미가 전달되는 작품인데 말이야. 그 부대원 친구들은 단 한 마디도, 아니, 글자 하나도 입밖으로 내어선 안돼. 그래야 내가 그 작품으로 뭘 말하고 싶은지 분명하게 전달된다고."
실제로 몇몇 작가가 뱅어 행어에 대사를 덧붙여보려고 시도했지만, 작품에 대사를 덧붙여 본 그 어떤 시도도 원작보다 깊이있는 구성이 나오지는 못했다고... -
95 리히터주 (1801666E+5) 2018. 9. 17. 오후 11:51:56>>92
그게 다 역병의 눈 유니버스 때문이다아!! 덧붙여 말하자면 뱅어 행어는 중세+스팀펑크 세계관. 글쎄, 리히터는 자기 작품이 인간한테 인기인지 마족한테 인기인지 딱히 신경을 안 쓰는 양반이라... 저 여섯 작품 중에서 세 작품의 주인공이 마족이야. 시리악과 랜서러스와 헤세드. -
96 리히터주 (1801666E+5) 2018. 9. 17. 오후 11:56:37덧붙이자면 리히터는 코스어가 보이면 다가가서 "이런이런 점이 잘못됐다" 고 복장 지적질을 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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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편집장 - 공룡 ◆rhG9vKQqsE (6236866E+5) 2018. 9. 17. 오후 11:56:43"아,저도 기억합니다. 그 국장이랑 관리인 두 캐릭터 일러스트가 굉장히 잘 뽑혔잖아요,블레이즈에서 한창 푸쉬받을때 그려진 캐릭터였으니."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잘 그려준게 아닐까 싶다. 지금 프로스트에 있는 그림 작가가 저 캐릭터들 그려주면 외모 하향 먹을텐데.]
"시체를 햄버거로 바꿔치기한다. 그거만 듣고는 뭐 유추가 안되네요. 어쨌든 2주일동안 힘내시길 바랍니다.
2주일동안 노력해서 누구나 갓갓한 에피소드 뽑아 낼 수 있으면,프로스트가 존재하지도 않았겠지만요.
일단 내일,애니화 관련 계획 있으니 본사 건물로 와주시면 되겠습니다. 문자 보내드릴테니 무시하고 놀이공원 놀러가지 마시구요."
[명치에 스트레이트를 제대로 꽂아버리는 편집장,아마 공룡 작가의 글이 취향이 아닌 모양이다.]
"지금은 설렁탕부터 다 드세요. 후추랑 고춧가루 뿌려드려요?" -
98 공룡 (4435285E+5) 2018. 9. 18. 오전 12:02:15「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잔뜩 쉬고 신선한 피를 많이 마시면 완전히 나아질 거예요. 블레이즈 때보단 폼이 많이 떨어졌지만, 이젠 아닙니다.」
젓가락으로 소면을 건져 입에 밀어넣었다.
「애니화라, 바빠지겠네요. 당분간은 연참을 쉬고 퀄리티에 집중할게요. 괜찮죠?」
고기를 건져 우물거렸다. 프로스트당한 작가들의 고통이 엉겨붙은 뚝배기는 깊은 맛을 냈다. 고개를 도리도리 젓곤 공룡이 스스로 후추를 뿌렸다. -
99 공룡주 (4435285E+5) 2018. 9. 18. 오전 12:03:40딴 얘기지만 헬파이어 아츠에 코스어가 있을 법도 하네요. 안 건드리는 게 없다면...!
저는 이제 취침할 시간입니다. 신데렐라니까요.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이만. -
100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전 12:05:29>>99 공룡주 굿나잇!
음,코스까지는 글쎄요. 사장님이 코스를 썩 좋게보지는 않아서 코스팀 운영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리고 코스프레는 천사들이 자주 하는 편입니다(?
스레주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굿나잇! -
101 후우이주 (3169244E+5) 2018. 9. 18. 오전 12:06:26<기이열애담> 혼노 후우이의 데뷔작. 에도 시대에 씌어진 연애소설 단편집으로, 세간에는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있다.
<만월의 탑> 1970년대, 주간지에 연재했던 신감각 청춘소설. 어린 시절 친했지만 청소년기에 헤어졌던 두 남녀가 7년 후 우연히 고향의 랜드마크인 탑에서 만나고 나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애완동물과 광상곡> 몇 년 전의 히트작. 장편 라이트 노벨로, 수인들의 애완 인간이 되어버린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내용을 담은 처절한 러브코미디. -
102 후우이주 (3169244E+5) 2018. 9. 18. 오전 12:06:48안녕히 주무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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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리히터주 (751549E+51) 2018. 9. 18. 오전 12:07:10다들 좋은 꿈 꾸길 바래! 리히터주도 혼자 떠드는건 이쯤 하고 가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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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이름 없음◆rhG9vKQqsE (3668363E+6) 2018. 9. 18. 오전 8:44:02모닝 갱신!
출근 싫어...퇴근 좋아...입니다...흑흑
나도 사장되고 싶어! -
105 이름 없음◆2oGD.7wi.k (0882804E+5) 2018. 9. 18. 오전 10:23:04방금 통과받은 오딘주 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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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이름 없음◆rhG9vKQqsE (3668363E+6) 2018. 9. 18. 오후 1:27:56스레주의 점심 개애애애앵신! 새로오신 오딘주도 자야주도 어서오십쇼!
점심시간에 각 작가들에 대한 쩌리 NPC들의 반응 쓰려고 했는데...흑흑 상상력 부족으로 쓰질 못했어여 ㅠㅠ
오늘 저녁 한 8시~9시쯤 이 스레의 첫 이벤트! 애니화 이벤트 해보면 어떨까 하는데! 참가 가능하신 분들은 레스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음 참여 가능하신분이 4명 이상 된다면 이벤트 가고! 그게 아니면 오늘도 일상가는걸로! -
107 이름 없음◆2oGD.7wi.k (0882804E+5) 2018. 9. 18. 오후 1:58:16>>106 중도 참여가능하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일상이리도 돌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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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이름 없음◆rhG9vKQqsE (3668363E+6) 2018. 9. 18. 오후 2:00:21>>107 ㅠㅠ 오실 수 있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이벤트가 오늘 성사되지 않더라도 다들 다른 레스주들과도 일상 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아아! -
109 리히터주 (56325E+52) 2018. 9. 18. 오후 5:55:40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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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6:22:58자야의 대표작들 정리
칼라푸소, 일야혁명
사막 부족에서 태어난 공주이자 태양의 눈이라 불리는 황금빛 눈동자를 가지고 태어난 여인 칼라푸소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 자야를 유명인으로 만든 '밤 시리즈'의 대표격 시작작품이다. 당시에는 공식적으로 성소수자인 여성 칼라푸소의 이야기를 다루며 황금빛 눈을 가진 인물은 황제가 된다는 사막의 소문으로 인해 그를 가지려는 유명인들과 그를 지키려는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가 이 작품의 포인트이다. 주로 칼라푸소를 가지려는 인물들은 세상에서 말하는 고위층, 지배자격 인물들인 반면 칼라푸소의 동료들은 평민, 노예, 수도승 등 사회에서 배척받는 약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포인트. 적절히 매력적인 악역과 개성있는 아군들, 미려한 묘사와 더불어 당시 사회의 문제점이던 뛰어난 여성들에게 시선을 주는 것을 성공시킨 작품으로 권위있는 예술상들을 받아내며 성공적으로 네임드 작가진에 들 수 있게 만든 작품이다.
카야, 바람내음
자야의 두 번째 작품이자 밤 시리즈 두 번째 작품. 그리고 자야의 대표격 작품. 분쟁의 소재가 있었던 일야혁명과는 다르게 철저하게 철학적이고 여행자의 면모를 강조하여 누구라도 읽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주인공인 카야와 그의 하인인 마르소의 시덥지 않은 농담거리들 여행지에서 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카야에게 다가오는 삶의 추억들. 바람내음이란 각지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가 아주 약간이지만 다른 것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사막 지역의 건조한 모래내음, 바닷가 특유의 짠 바람. 댐 근처의 물기를 가득 머금은 바람. 숲 주위의 풀내음 가득 불어오는 바람. 이런 바람 내음들에서 여행지의 개성을 보여주는 점과 우리들은 추억을 이루기 위해 살아간다는 철학적 내용. 여행을 통해 알아가는 지혜가 합쳐져 영화화에 성공함과 동시에 각 국가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헬파이어 아츠의 대표작가로 굳게 만드는 것에 성공하게 만든 작품. -
111 리히터주 (56325E+52) 2018. 9. 18. 오후 6:27:44리히터가 충분히 지켜봤다고 생각한 다른 두 작가-디노사우르와 후우이-에 대한 리히터의 의견. (로리바바 오딘과 방랑자 자야는 섣불리 언급하기에는 리히터주가 두 캐릭터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 없어, 미안...)
디노사우르에 대해 : "쓰잘데기없는 잡동사니가 과하게 들어찬 주머니라고 할까. 하지만 그 잡동사니 안에 송곳이 하나 있는 게 보여. 그 어떤 독자의 마음이라도 꿰어버릴 날카롭고도 단단한 송곳이 말야. 그 작가가 자기 주머니에서 언제 그 송곳의 손잡이를 찾아낼지가 기대되는군."
후우이에 대해 : "축제도, 술자리도 없이 불꽃놀이만 달랑 하는 것 같아. 화려한 불꽃에 이끌려가 봐도 아무것도 없지. 불꽃놀이만을 즐기고자 한다면 뭐라 않겠지만... 뭔가 빠진 듯한 결핍감이 아쉬워. 작품 하나를 좀더 오랫동안 보듬고 가다듬어서 내어놓아 본다면 좋으련만." -
112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6:37:19(디노사우르 작가에게 탈출을 생각해보라고 시켜볼까 생각중인 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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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6:53:07스레주의 귀화ㅏㅏㅏㅏㅏㅏㅏㅏㄴ!!!
자야주와 리히터주는 오늘 이벤트 참여 가능하심까?! -
114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6:54:56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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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6:58:15아,오딘주와 자야주 데드헤드주는 잘 모르실거 같아서 한번 더 씁니다.
★ 첫번째 이벤트 - 애니화 이벤트!
설명 : 드디어 헬파이어 아츠가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보단 헬파이어 아츠의 작품을 애니화하는 것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운이 정말 좋게도 헬파이어 아츠의 작가인 여러분들의 작품은 애니화가 될 예정입니다! 그러니,애니메이션 제작 회의에 참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116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01:07어짜피 스레가 이벤트 3~4개정도만 하면 끝나고,단문으로 진행되니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겁니다. 솔직히 참여율이 높으면 좋겠다는게 스레주의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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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공룡 (4435285E+5) 2018. 9. 18. 오후 7:03:36으아아아ㅏ 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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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04:03>>117 어서와요 공룡주!!!
그래서 공룡도,애니화에 함 참여해보겠는가! -
119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05:02한 8시 반까지 이벤트에 참여 할 레스주들이 4명 이상 모이면 이벤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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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공룡 (4435285E+5) 2018. 9. 18. 오후 7:08:27참가하겠슘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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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08:42오케이! 그럼 자야주랑 공룡주 참여군요!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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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09:04그리고! 이벤트 할때까지 한시간 반 남았는데 그 사이에 일상 돌리고 싶으신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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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리히터주 (56325E+52) 2018. 9. 18. 오후 7:11:16(밥 먹는 중만 아니었으면 어제 말했던 인터뷰 돌리자고 하는 건데)
(밥 먹고 씻고 오면 이벤트 시작했겠지...) -
124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12:19>>123 훗훗 그럼 내일 돌리는건 어떨까요?
죽음의 인터뷰를 -
125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7:12:42손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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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12:47그럼 지금 이벤트 참여 가능한분은 리히터주 공룡주 자야주 이렇게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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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13:15>>125 좋습니다! 그럼 원하시는 상황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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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공룡 (4435285E+5) 2018. 9. 18. 오후 7:14:47>>111
디노사우르: 「에, 에엑― 낭중지추―! (재채기)」
디노사우르: 「리히터 씨 작품이요? 그걸 왜 저한테, 킁. 뭐, 사자 왕 같은 느낌이죠. 문체가 품위랑 자신감으로 꽉 차서, 황금 털 사자를 보는 거 같지 않나? 멋있죠. 천하무적이랄까.」 같은 평가.
>>112 (이 영원한 빙하와 맹화의 지옥에서는 그 어떤 악마도 벗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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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헌터스〉
─ 세상의 빛을 본 첫 소설으로, 사실상 처녀작. 아마추어적인 문체가 묻어나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의외로 청춘물.
〈금강석〉, 〈황금〉, 〈백악〉
─ 통칭 「보석 삼부작」. 재야에 묻혀 있던 디노사우르가 웹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다진 작품. 한 번에 연재됐지만 각각 다른 이야기라 개별 작품으로 분류.
─ 몰락한 광산촌에서 태어나 벼랑 끝에서 살아온 군상이, 불신과 고립이라는 극한으로 한 발짝 더 내몰려 우수수 떨어져 죽는 참상을 덤덤히 그리고 있는 연작소설.
─ 이 찝찝하고 껄끄럽고 기분 떨떠름한 내용을 어떻게 맨정신으로 3권이나 썼냐는 의견도 존재. 완성도 자체는 높은 수작이라는 평이 많지만 인지도가 낮음.
─ 심리묘사 문제가 부각되지 않은 이유는, 철저하게 딱딱한 3인칭 관찰자 시점이라서.
〈잉걸불〉
─ 헬파이어에 입단할 때 제출한 데모 작품.
─ 집념에 매달리는 인격의 파멸을 그리고 있다… 는데, 데모 소설이니 사장님이나 편집장 빼곤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 언젠간 장편화할 생각이 있는 듯.
〈분실물 센터〉
─ 분실물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블레이즈 데뷔작. 현재 공룡의 강판으로 인해 연재 중단.
─ 잃어버린 것이 나타나고 숨기고자 하는 것을 숨겨 주는 이상한 거리에 모여드는 군상을 그린 웹소설.
─ 치밀한 트릭, 편집증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배경과 군더더기없는 인과관계, 그리고 독자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는 내면 묘사는 여기서 시작됨.
─ 순문학에만 매달리던 공룡이 천계 테이스트와 타협하려 한 흔적이 많이 엿보이며, 내용도 제법 가벼워졌다.
〈분실물 유니버스〉
─ 분실물 센터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 스케일이 커짐. 웹 연재 중.
─ 의외로 살인과 같은 범죄 이야기는 잘 다루고 있지 않다. 대신 어마어마하게 첨예한 감정 대립이 주가 됨. 과거의 폭력 사건이나, 치정이라던가. -
129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17:47>>128 놀랍게도 편집장 별명중 하나가 슈팅스타입니다.
둘 사이가 나쁜 것의 복선이었던건가! 놀랐습니다! -
130 공룡주 (4435285E+5) 2018. 9. 18. 오후 7:20:35>>129 글쎄요(의미심장)
물론 지을 때는 아무 생각 없었겠지만 디노가 지금 저 제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디노만 알겠죠...! -
131 이름 없음◆2oGD.7wi.k (2434851E+6) 2018. 9. 18. 오후 7:22:21오딘주 갱신! 잠깐잠깐 들어오는 중이라 이벤 참여는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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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23:21>>131 앗...아쉽네요 ㅠㅠ 중간참여도 가능하니 늦게라도 와주심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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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7:32:24캡틴이 자유롭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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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32:37자야주? 잠시 바쁜 일 생기셨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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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34:05>>133 앗! 넵! 알겠습니다!
그럼 이런 상황은 어떠신가요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713/read/31487936
다들 살짝 잊으셨겠지만,이 스레 장르엔 코믹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
136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7:34:47재밌을 것 같네요. 선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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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이름 없음◆2oGD.7wi.k (2434851E+6) 2018. 9. 18. 오후 7:39:37텀은 길겠지만 지금 시간 비었는데 혹시 저도 일상 돌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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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40:37[곧 있을 '코믹 인페르노'라는 마계 최대의 동인 행사를 앞두고,헬파이어 아츠의 작가들중 일부는 동인 작가들과 인터뷰 혹은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왜냐구요? 동인지 작가들 매출량도 은근 장난이 아닙니다요. 그리고 이 기회에 홍보도 할 수 있고.]
[헬파이어 아츠의 슈퍼스타 자야는,현재 '코믹 인페르노'행사에서 최고의 동인써클로 보이는 '식스 데블스'와의 개인방송에 초대되었습니다.]
[식스 데블스 멤버들은 레비아탄,맘몬,벨제부브,아스타로트,리리스,벨페고르입니다.]
리리스 : 어머어머 어떻게해 나 심장떨려...진짜 자야님 맞죠? 그 바람내음 쓰신...
맘몬 : 저,작가님! 싸인 부탁드립니다!
레비아탄 : 아,진짜 저도 헬파이어 아츠 들어가고 싶었다니까요. 작가님 일러스트 제가 그리고 싶었는데. -
139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41:58>>137 물론입니다! 그런데 곧 있으면 이벤트 시작인데,텀이 길다면 이벤트 참여하시는건 어떨까요? 텀이 길어도 이벤트는 좀 늦게까지 진행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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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7:46:40"반갑습니다. 헬파이어 아츠 소속 작가. 밤 시리즈의 자야입니다. 이번 좋은 기회에 다른 곳에서 행동하시더라도, 좋은 행적을 보여주고 계신 작가님들을 만나 영광입니다."
자야는 미소를 지었다. 관록 있는 표정으로 짓는 부드러운 미소였다.
"맞습니다. 바람내음의 작가인 그 자야 맞습니다. 리리스님도 저번에 SNS에 바람내음 영화화에 대해 좋은 말씀 남겨주셨더군요. 시간이 없어 다 읽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리리스에게 살짝 미소를 지은 그는 맘몬이 내민 종이에 부드러운 바람 무늬를 긋고는 '감사합니다. - 자야'라는 글자를 남기곤 돌려주었다.
"헬파이어 아츠는 언제든 실력있는 작가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분명 레비아탄 님이라면 좋은 실력을 가지고 계실테니 꼭 협업하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답변을 마치고는 카메라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약간 입꼬리가 올라간 미소를 짓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깔끔한 팬 서비스입니다. -
141 이름 없음◆2oGD.7wi.k (2434851E+6) 2018. 9. 18. 오후 7:47:47>>139 그럼 일상 돌리다 이벤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건 어떨까요?? 생각해보니 텀 긴건 레스길이 줄이면 어느정도 커버될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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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47:57>>140 자야주,스레 템포 좀 빠르게 진행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가능하면 단문으로 써주실 수 있을까요?
원래 스레를 세울때 가벼운 분위기에서 코믹하게 진행하고 싶다는 취지로 세운거라서요. -
143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48:46>>141 오케이! 그럼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사장과 이야기 하다 회의에 들어가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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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7:49:27>>142 저는 이게 단문이었는데ㅇㅁㅇ
더 짧게 해드리겠습니다! -
145 후우이주 (3169244E+5) 2018. 9. 18. 오후 7:52:29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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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이름 없음◆2oGD.7wi.k (2434851E+6) 2018. 9. 18. 오후 7:53:27>>143 네네! 그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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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식스 데블스 - 자야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54:35[다들 대작가님의 친절한 팬서비스에 감격했습니다. 방송이 아니었으면 다들 펑펑 울었을기세.]
리리스 : 와,진짜 제 감상평 봐주신거에요?!
맘몬 : 이건 꼭 가보로 간직하겠습니다! 으헝헝 난 이제 천계 끌려가도 좋아 으허허헝
[그리고 아스타로트가 요상한 책을 꺼냅니다.]
아스타로트 : 저,그런 의미에서 저희 동인 써클에서 이번에 낸 동인지를 봐주실 수 있습니까? 이번에 저희 작가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이거든요.
[꺼낸것은 카야,바람내음 동인지입니다.(...) 마르소X카야 동인지네요.]
벨제부브 : 아하하,솔직히 원작을 정말 많이 재해석 했죠...
[벨제부브는 표정으로 말합니다.'죄송합니다.'] -
148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7:55:24>>145 후우이주 어서오십쇼!! 무슨 일 있으셨슴까?!
>>146 그러면 선레 부탁드려도 되겠슴까?! 최대한 짧은 단문으로 부탁드림다! -
149 후우이주 (3169244E+5) 2018. 9. 18. 오후 7:55:56설정 짜려고 했는데 빈둥거리다 못했어! 으아아아ㅏ!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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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7:57:55자야는 조용히 책을 펼쳤다. 마르소와 카야의 이야기에..... 카야가 애를 낳았고...... 촉수에게 당해서 임신....음....
자야는 미소를 지으며 책을 덮었다. 분명 다 보았다. 다만 그 미소 위에는 살짝 작은 땀방울이 생겼을 뿐이다.
"하하. 원래 작품의 방향성이란 다양한 것입니다.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듯 어떤 방향으로든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이야기를 쓰는 것에 방해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마 예민한 사람은 보았을 것이다. 자야는 당황했을 때 검지 손가락으로 자신의 무릎을 툭툭 친다는 것을... -
151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8:00:18실제 죠죠 동인지의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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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공룡주 (4435285E+5) 2018. 9. 18. 오후 8:04:24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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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오딘-바알 (2434851E+6) 2018. 9. 18. 오후 8:04:39"바알-!!!"
사장실 문을 쾅-차고 들어오...지만 예상보다 너무 큰 소리가 나니 자기가 되려 놀라서는 다소곳이 문을 꼬옥 닫고 문에 혹 이상은 없는지 확인한다. 괜히 물의를 일으켜서는 곤란하다. 물론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이상 그럴 리는 없겠지만, 바알이 프레이야한테 연락이라도 하는 날에는 오딘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경험을 맛보게 될 것이다. 괜히 그런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몸이 미지의 공포감에 부르르 떨리는 느낌마저 든다.
"크흠."
일부러 헛기침을 크게해서 불길한 기운을 떨쳐내고는 곧 도전적인 눈빛을 띈 채 왼손의 검지손가락으로 바알을 가리키고 오른손으로는 마법사 모자의 챙을 밑으로 내리며 상당히...보다는 아주 많이 중2병스러운 포즈를 내비치고 선언한다.
"지고한 마의 주신이자 지혜를 관장하는 신으로서, 대악마 바알에게 명하노니-! 이 몸은 작금의 로리콘물을 속히 연중시키고 새로운 차기작을 연재하길 원하노라!" -
154 후우이주 (3169244E+5) 2018. 9. 18. 오후 8:05:59죠죠의 기묘한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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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8:06:38[벨제부브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벨제부브 : 감사합니다. 자야 선생님...
[그런데 이놈들은 눈치도 없는지 막 떠듭니다.]
벨페고르 : 사실 저는 카야X마르소쪽을 지지했지만,그리고 조금 많이 '나간게' 아닌가 싶지만-
리리스 : 야 그건 아니잖아! 임마! 어딜 봐도 마르소가 공이고 카야가 수였다고!
아스타로트 : 조금 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저격했잖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레비아탄 : 아,좀 조용히 해 이놈들아! 자야 선생님 앞에서 그래도 되냐?!
네,자야 선생님. 제가 항상 묻고 싶은게 있었습니다. 자야 선생님은,자신의 작품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156 바알 - 오딘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8:10:06[사장실에서 유리를 씹어먹다 오딘이 들어와서 깜짝 놀랍니다. 캑캑거리면서 유리조각 뱉어냅니다.]
"오,마침 잘왔다. 오늘 애니화 관련으로 회의 있는거 알지? 좀 있다 스튜디오 같이 가자. 그런데-"
[중2병 포즈는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되고,게다가 사장님이 얘기하기 껄끄러운 주제가 나왔습니다.]
"...그건 내가 진짜 잘못했는데,그래도 연재가 들어갔는데 바로 조기완결은 소드마스터 야마토도 아니고 좀 그렇지 않냐. 연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한숨 푹 내쉰다.] -
157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8:10:40그럼 현재 이벤트 참여 가능한 레스주는
후우이주
공룡주
오딘주
리히터주
자야주
이렇게 5명 맞습니까?! -
158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8:11:19"하하. 만약 여러분의 해석대로라면 '수'는 카야고 '공'은 마르소겠군요. 카야는 부드러운 이해와 자유를 본받는 반면 마르소는 혁명적인 면과 영웅적인 면을 강조하고자 했으니까요. 항상 사고는 마르소가 치고 수습은 카야가 하곤 했으니 말입니다."
자야도 이제 해탈한 듯 보였다.
"작품이란 시선입니다. 세계에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마다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란 그 시선을 빌려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죠. 감탄하거나 즐거워하거나 슬퍼하는 포인트는 누구나 다를 것입니다. 세상에는 수십, 수백, 수천, 수만가지의 시선이 있으니까요. 저는 제 작품을 한 사람의 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장스럽게 묘사하거나 너무 환상적인 내용을 다루지는 않는 편입니다. 현실에 기준을 잡고 이야기를 쓰는 것이 누군가의 시선을 빌려 글을 쓰는 제 역할이니까요." -
159 공룡주 (4435285E+5) 2018. 9. 18. 오후 8:12:22네넨!!
-
160 후우이주 (3169244E+5) 2018. 9. 18. 오후 8:15:32참여 가능!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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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식스 데블스 - 자야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8:15:53[그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벨제부브가 이야기합니다.]
벨제부브 : 선생님은 천계출신이라고 들었는데,뭐랄까,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저희랑은 좀 많이 다르신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쪽은...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거든요.
[정말 SF로 날아가는 이야기가 아니면 현실이 소설급인 마계 클라쓰.]
벨페고르 : 그럼,글을 쓸때 있어서. 뭘 하면 안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이번 방송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일것 같은데 말입니다! -
162 이벤트 준비!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8:22:01자,곧 있으면 이벤트 시작합니다! 모두 이벤트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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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오딘-바알 (2434851E+6) 2018. 9. 18. 오후 8:22:36"애, 애니화아? 뭐셔 그건??"
처음 듣는다는 폼. 것보다 애니화 결정이면 연중따위 할 수 있을리가 없다. 빼박이다. 작은 희망이 모래성처럼 쓸려나가는 기분을 오딘은 지금 강렬히 느끼고 있다. 중2병말투따위 현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좋았다.
"그러고보니 저번에 편집장이 애니 어쩌구하긴 했던 거 같던데... 그게 그거였어-!?"
식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이러다 그 로리콘물을 단물이 모두 빠질 때까지 연재해야하는 건 아닌지 하는 공포감이 물밀듯이 몰려온다.
"바알, 아니 사장님! 농담이지? 응?"
울 것 같다. -
164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8:23:14"아무리 천계와 마계가 다른 이들에게 익숙하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저희 신이나 악마 기준에서 이루어진다면 재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가장 매력적이라 불릴 수 있는 인간들의 시선을 빌린 것이지요."
자야는 그렇게 답하곤 벨페고르에 질문에 잠시 고민하곤, 이내 답을 이었다.
"질투입니다. 내가 쓴 글을 남과 비교하거나 내가 받은 결과를 남과 비교하는 행동을 해선 안됩니다. 글 실력은 연습 여하에 따라 늘 수 있고 좋은 이야기도 충분한 시간과 계기만 있다면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질투는 아무리 잘 하더라도 더 큰 사람과 비교할 뿐, 만족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글에 자신감을 가지고 남의 글에 경쟁하는 것 까지가 바로 작가가 가지면 좋은 방향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
165 이름 없음◆2oGD.7wi.k (2434851E+6) 2018. 9. 18. 오후 8:24:42오딘은 저기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겠네요
-
166 사장님 - 오딘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8:26:22"아니,지금 연재하는건 아니고!!! 이미 완결난 그거어어어!!!"
[이러다가 도망갈거 같아서 필사적으로 말리는중]
"솔직히 지금 분량도 얼마 없는데 그 로리콤 소설은 벌써 애니화하긴 그렇잖아."
[그렇지만 한숨을 내쉬고-]
"...개인적인 욕심으로는,전작을 애니 1기로 하고 위대한 마룡 연대기를 2기로 하면 좋겠는데. 그정도 분량 어떻게 뽑을 수 있을까?" -
167 오딘-바알 (2434851E+6) 2018. 9. 18. 오후 8:32:18"아, 그렇구나아-! 그거라면 다행...아니, 잠깐."
오딘은 생각했다. 그 라노벨이 애니화 확정이라면 2기는 당연히...
'제기랄-!!! 역시나냐!!'
괴로운 표정을 지으면서 머리를 쥐어뜯고 방바닥을 뒹굴뒹굴 돌며 생떼를 피우고 싶었지만 그러다 프레이야라도 오면 후환이 무섭다.
"어... 어시 하나만 붙여주시옵서서..."
오딘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덜덜 떨면서 무릎 꿇었다. 마의 정점인 마신이자 몇없는 주신이라는 작자의 무릎은 이렇게 싼 것이었다. -
168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8:32:39>>167 (빼꼼)
-
169 식스 데블스 - 자야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8:33:04[글을 쓸때 가장 하면 안되는 행위라는 말이 '질투'라는 것을 듣고 다들 감탄.]
아스타로트 : 향상심은 좋으나,자책감에 괴로워해서는 안되는군요.
리리스 : 지름길은 없으니까,괴로워도 꾸준히 전진해야 한다...
맘몬 : 거기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좌절하지 않아야한다.
[그 다음은 의외로 건설적인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동인작가들 답지 않은 날카로운 질문과 빵빵 터지는 질문도 몇개 나왔구요.]
[하지만 인터넷에서의 반응은-]
「자야 작가 표정관리 신급이네ㄷㄷㄷㄷ」
「내가 자야였으면 테이블 뿌쉈다 ㄹㅇ」
「프로가 괜히 프로가 아님...」
[...도움되는 이야기도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동인지가 너무 충격적이라 다 묻혔습니다. 안습.]
//여기서 막레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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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이벤트 시작!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8:34:38자! 이제 이벤트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준비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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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8:35:26수고하셨습니다!
뭔가 스토리가 약간 부족한 오딘과 스토리는 잘 짜는 자야가 팀을 이뤄도 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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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공룡주 (4435285E+5) 2018. 9. 18. 오후 8:36:34준비대씀다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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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이름 없음◆2oGD.7wi.k (2434851E+6) 2018. 9. 18. 오후 8:38:31>>171 라노벨계의 용두사미 끝판왕 오딘이 자야의 치밀한 스토리를 얻게된다면 흥행은 이미 보장완료! (코쓱)
이벤트가 기대되네요 -
174 후우이주 (3169244E+5) 2018. 9. 18. 오후 8:38:49골골대며 참여준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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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8:41:19다음날 인터넷 반응
[ 5딘과 자야가 팀으로 작업하다는데 들었음? ]
[ 결국 1딘이 돌아온건가! ]
[ 근데 자야 돈 많이 벌지 않았나? 이제 남덕들 돈도 빼먹으려고 그러나 ]
[ 우리 5딘선생 데려와라 자야야! ] -
176 애니화 이벤트!! (1)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8:45:20[블레이즈,프로스트도 있으니 3번째는 번개죠! 여러분은 모두 애니화를 담당하는 헬파이어 아츠의 자회사,「라이트닝 스튜디오」에 모였습니다.]
★ 공룡 작가
[공룡 작가가 간 곳은 바로 라이트닝 스튜디오의 지하였습니다. 여긴 뭔가 분위기가 싸하고 소용돌이치는 마력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하 회의실 문에는 엄청나게 위험한 마법진들이 도배되어있습니다.]
"끄아아아악!!! 안돼! 내 마려어어억!!!"
[비록 13화중 1편이긴 하지만 공룡 작가의 작품이 애니화되려면 이곳으로 들어가야합니다.그런데 분위기가 싸합니다.]
★ 후우이 작가
[후우이 작가가 들어가는 곳은 스튜디오 3층입니다. 여긴 깔끔하고 괜찮아 보이는 곳이네요.]
"그러니까,자기PR은 이걸로 끝입니까?"
"네?"
"안되겠네,다시 프로스트로 보내버려."
"아아아아아앜 안돼 거긴 안돼 다시 가고싶지 않아요!!!!!"
[...여기도 좀 위험한데 같습니다.]
★ 자야 작가
[자야작가는 라이트닝 스튜디오 최상층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고급진 분위기입니다. 도착하니 말하지도 않았는데 문이 열리네요.]
"자야 작가님 맞으십니까? 들어오십시오. 이야,빨리 와주셨네요!"
[테이블 위에는 고급스러운 천계 과자랑 영국식 홍차가 놓여있습니다. 극진한 대접!]
★ 오딘
"무릎 꿇지마,무릎 꿇는다고 해결되면 나도 맨날 무릎 꿇고 다녔다구."
[착잡한 표정.]
"그럼 이건 어때? 잠시 휴재하고,어떻게든 퀄리티 높여보는거. 솔직히 여기서 조기완결 내버리면 너도 원피스 작가처럼 될지도 모르잖아. 오딘이 아니라 X딘이 되버릴 수도 있어.
...솔직히 내 잘못이긴 해,정말 미안."
[그러면 뚝 할거지? 뚜욱?] -
177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8:46:31자야주랑 오딘주가 진짜 콜라보(?) 하고 싶으시다면,그 내용 이벤트에 반영해도 괜찮을까요?! 저도 보고싶은데 그겈ㅋㅋㅋㅋㅋ
-
178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8:47:25"자야입니다. 이번에 애니메이션 제작 관련해서 회사에서 가보라고 해서 왔습니다."
가볍게 손을 뻗어 악수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
179 공룡 (4435285E+5) 2018. 9. 18. 오후 8:50:55「나를 갈아서 죽이려는 걸까?」
들어가서 멀쩡하게 나오기는 어렵다. 디노사우르는 울먹거리며 불안한 표정으로 들어갔다. -
180 후우이 (3169244E+5) 2018. 9. 18. 오후 8:51:31"안녕하세요-"
...잘못하면 프로스트당한다? 아아아니 기분탓이겠지. 환청이야 환청!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애니화만 잘 되면 돈방석에! 안 되면 쪽박에 시말서! -
181 애니화 이벤트 (2)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9:02:47
★ 자야 작가
[다른 작가들과 다르게 아아주 고급진 접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이 처음 말을 꺼냅니다.]
"네,맞습니다. 자야 작가님의 작품을 애니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잠시 뜸을 들이고.]
"작가님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요즘 대세는 또 걸크러쉬니까,작가님의 처녀작인 월야혁명이 어떨까...하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장님이 가장 좋아하는 자야 작가의 작품입니다.]
"그리고,최대한 자야 작가의 생각에 충실하게 예산 한도 내에서 애니를 만들라고 하셨는데. 혹시 이런 애니면 좋겠다 하는 의견 있으십니까?"
★ 공룡 작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애니메이터들이 온 몸에 괴상한 부적을 붙이고 회의실 가운데 마법석에 마나를 빨리고 있습니다.]
[맙소사! 이들은 프로스트에서도 짤려서 지옥에 갔던 작가들입니다!]
"오랜만이야...살 좀 빠졌네.."
[디노사우르가 안면 있었던 일러레가 손을 흔듭니다.]
"애니...BD 3천장 팔면...탈출시켜주겠대..."
★ 후우이 작가
[멀쩡해보이는 회의실이지만 여기 있는 사람이 깜짝 놀랄만한 사람입니다.
바로 마계 최악의 만화 불법공유 사이트 「마XX루」의 사장,「에덴동산의 뱀」이 회의실 탁자에서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오,이렇게 생겼구나. 후우이 작가님,실제로 얼굴은 못봤는데. 다름이 아니라 상업성 평가하려면 내가 제격이라고 해서,바알이 나 불러왔거든."
[뱀은 꼬리로 탁자를 탁탁 두드립니다.]
"자기 PR 준비 열심히 해왔다고 들었어. 자,한번 프레젠테이션 해볼래?" -
182 오딘-바알 (2434851E+6) 2018. 9. 18. 오후 9:03:20"우, 울지 않아써-! 울기는 누가!! 쿨쩍-."
코먹는 소리는 못들어줬으면 하는 그런 강렬한 눈빛으로 바알을 노려본다.
"...휴가는 됐어. 혼자 끙끙댄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니까."
의외로 멀쩡한 소리를 한다.
"어시-는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공동저자 같은 거라도 구해보는 건 안될까, 바알? 예를 들면- 자야, 그 녀석 같은..."
그녀의 기억 속에선 가장 뛰어났던 스토리작가를 떠올리며 자조하듯이 말한다. 그리고
"으아아-! 난 왜 그런 재능을 타고나지 않은 거야!! 자기자신이 원망스러워..."
마의 정점, 세상 모든 존재들 중 마법을 가장 잘 다루는 존재가 할 소리는 아니었다. -
183 공룡 (4435285E+5) 2018. 9. 18. 오후 9:06:57전우의 비참한 말로를 지켜보는 공룡의 눈이 글썽거렸다. 지옥과도 같은 광경이었다. 지옥이지만.
「아, 으아아…. 어째서, 안 돼…. 흑, 히끅….」
덜덜 떨며 테이블 근처로 다가갔다. 프로스트에서도 경질당하는 순간 마나 노예 행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
184 자야주! 오딘주!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9:08:33음,두번 묻는거긴 한데.
아무래도 두분이 서로 크로스해서 작품 연재하면 괜찮은 스토리도 나올거 같고! 두분 모두 그걸 바라시는거 같은데!
그럼 오딘 도와주러 자야를 섭외하는 스토리 살짝 첨가해도 될까요?! -
185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9:09:15"월야혁명은 지금 시대상으로는 몇몇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니....이렇게 하죠. 월야혁명 애니메이션의 제작에 제가 공동으로 참여하겠습니다. 13화 정도의 내용이라면 월야혁명의 초반부부터 칼라푸소가 라만을 꺾고 푸른 상단의 후원을 받는 부분까지가 가장 좋겠군요. 그리고 이 부분은 제가 애니메이션 특별 리메이크로 하여 따로 개장본을 내겠습니다. 이렇게 한다면 충분히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겠군요."
자야는 책이 팔리는 법을 아는 작가였다. 애니메이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주위에 아는 신들을 모두 동원한 것도 있었고 아마 월야혁명이 애니화가 되리라는 점 정도는 이미 아는 바였다.
"물론 어느정도 걱정은 됩니다만 제 의견이 들어가면 애니메이션의 전문가인 여러분의 의견이 흐려지지 않겠습니까. 개장본은 최대한 애니메이션에 맞게 써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들어오는 수익의 반은 평소처럼 신인 작가 발굴과 육성 비용으로 돌렸으면 합니다만...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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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9:09:32저는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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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이름 없음◆2oGD.7wi.k (2434851E+6) 2018. 9. 18. 오후 9:10:04계속 바빠서 답해줄 타이밍을 놓쳤어요ㅠ 전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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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이름 없음◆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9:11:37테오도르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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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9:12:08>>188 오오,테오도르주 오셨습니까! 이벤트 참여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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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이름 없음◆2oGD.7wi.k (2434851E+6) 2018. 9. 18. 오후 9:13:26테오도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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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이름 없음◆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9:14:44>>189 넵 물론이죠~ 어떻게 참가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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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후우이 - 에덴의 뱀 (3169244E+5) 2018. 9. 18. 오후 9:16:57"에... 엣?!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허걱, 유명하신 분! 말실수 하면 죽는 거 아닌가? 아니아니, 죽진 않겠지!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아무래도 가벼운 일상물보다는 뭔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해야 할 것 같아서! 저 말이죠, <애완동물과 광상곡>에 힘깨나 쏟았어요. 이게 히로인 각자의 개성도 뚜렷하고, 주인공의 심리묘사도 잘 전달되고, 세계관도 독창적이고 해서- 주인공이 수인들의 세계로 떨어진 후 중간보스전까지 하면 딱 1쿨이 되겠네요."
아아, 또 말이 꼬이기 시작하는 거야! 글로 쓸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소년만화의 슬로건인 우정, 승리, 노력을 살짝 비틀어 통수, 생존, 연애를 하는 작품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
193 애니화 이벤트! (3)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9:22:18
* 공룡 작가
[전우였던 일러레가 디노에게 외칩니다.]
"울지마...젠장,우리도 괴로워...하지만 지옥에서 계속 살 수는 없다고! 그니까! 삼천장 팔겠어!
이 거지같은 지옥에서 탈출하겠다고!"
[그리고 정말정말 무시무시한 말을 합니다.]
"그리고 지옥 밥은...치킨마요에 치킨만 없는게 아니라 마요네즈도 없어..."
[쇼킹!]
"...이제 우리가 얼마나 절실한지 알겠지?! 응?! 이제 정신 차리고,빨리 회의하자! 끄아아아아아아앜!!!"
[또 다시 마나 흡수당합니다.]
* 자야 작가
"거기까지 해주실줄은 몰랐는데요,그렇다면 저희야 영광이죠. 자야 작가님의 스토리라면 믿을만하니까요!
게다가 개장본까지 내신다니..."
[감독은 이 애니메이션은 히트한다! 라는 생각을 한다.]
"음,그리고 개장본과 수익 관련된 문제는 제 선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사장님과 편집장님한테 일단 나중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편집장님이 좀 깐깐하시잖아요.
그렇다면 이제 구체적인 문제인데...어떤 애니메이션이 되면 좋겠다. 어느 성우를 기용하고 싶다. 이런 의견이 있으십니까?"
* 오딘 작가
[싸장님은 고민을 시작합니다.]
[솔직히 무리하게 연재시켰다가 망한건 싸장님 책임이기도 하고,믿고 맡긴다면 흥할 작가가 바로 오딘이니.
그렇다고 자야를 붙여주는건...손 대는거 좀 있지 않나?]
[30초간 고민 끝에 결정합니다.]
"좋아,자야 정도면 공동저자로 충분하겠지? 진짜 너를 믿는다.
너는 그 뭐냐...지금 호날두 같은 녀석이라서,지금 상황이 안좋지만 그래도 꾸준히 믿어주면 포텐 터트릴거 같거든."
[사장님은 날두빠고 메시 싫어합니다.]
"재능이 없긴 뭐가 없어,여기까지 온게 재능이야.
자,그럼 이제 뚝 할거야? 애니화 회의 시간 늦겠다..."
[약속시간 늦으면 곤란.] -
194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9:24:01>>191 >>115를 참고해주세요! 만약 참여하신다면,다음 이벤트 레스에서 테오도르가 찾아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대해 레스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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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이름 없음◆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9:24:48>>194 참여할게요! 레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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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이름 없음◆2oGD.7wi.k (2434851E+6) 2018. 9. 18. 오후 9:25:25급한 일 생겨서 앞으로 1시간정도 접속 못할 것 같아요! 되는대로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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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9:25:32>>195 알겠습니다! 애니화 될 작품을 생각하시고...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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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공룡 (4435285E+5) 2018. 9. 18. 오후 9:26:08「마요네즈가 없다니…! 그건 지옥이야!!!」
외침 속에 눈물이 섞여 튀었다. 마요네즈 없는 식사는 디노에게 지옥과도 같다.
「차라리 밥이 없는 거면 모를까, 마요네즈가 없으면… 으으! 생각하기도 싫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야아!」 -
199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9:27:27"성우는 이번 신인 성우중에서 이 성우가 괜찮을 것 같더군요. 칼라푸소의 목소리는 허스키한 중고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장 맞을 것 같았고요. 애니메이션은.... 칼라푸소는 차별받는 약자들이 강자를 이겨내는 이야기입니다. 애니메이션은 글과는 달리 효과와 목소리를 이용해 조금 더 멋진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겠죠. 그렇다면 제가 부탁드릴 부분은 하나입니다."
자야는 미소를 지었다.
"이번 분기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주시죠. 안그러면 저 월야혁명 영화화해서 애니메이션이랑 비교받을겁니다." -
200 애니화 이벤트 (4)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9:39:41* 후우이 작가
[애완동물과 광상곡이라,뱀은 잠시 생각합니다.]
"으음,계속해봐~"
[일단 통수,생존,연애라는 3요소가 마음이 들었는지 반쯤 감겨있던 눈이 떠지고. 낼름낼름거리던 혀가 멈춥니다.
그리고 하나 더 질문을 던집니다.]
"일단 2쿨까지 요구한다는건 마이너스긴 한데 어느정도 화제성은 있을거 같은데 말야. 이 3개 요소가 중요해.
첫째,과연 히로인이 매력있느냐? 둘째,사람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을 수 있는 장면이 있는가? 셋째..."
[똬리를 풀면서 이야기 합니다.]
"너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가?"
* 데드헤드 작가
[데드헤드 작가는 애니화 이야기를 듣고 라이트닝 스튜디오의 3층 회의실로 도착했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긴 한데-
살짝 불안한 느낌이 드는건 뭘까요?]
"어서오십시오."
[바로 편집장의 목소리입니다! 왜 만화 편집장이 여기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공룡 작가
"쿨럭...그만...인기순위도 낮은데 작화붕괴를 내버려서..."
[눈물이 눈을 가리는 사연]
"자,자. 일단 진정하자. 쿨럭 쿨럭. 그래서 애니화 하려고 왔잖아."
[마나 흡수당하던 작가들이 테이블에 앉습니다.]
"그래서,분실물 센터의 에피소드 하나를 가지고 애니 1화를 만들려고 하는데...최대한 강렬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거 있어?"
* 자야 작가
"...알겠습니다. 실탄은 충분하니까요!"
[성우도 섭외 할 수 있고,좋다! 한번 가보겠다!]
"아,영화화면 좀 무서운데요. 잘못하면 저희 모가지 각 아닙니까?"
[우스갯소리 하고.]
"더 요구하시는거 있습니까? 하나하나 세세히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1 이름 없음◆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9:43:44"반갑습니다."
별 생각 없이 회의실에 도착하여 문을 열었다. 편집장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숙인다. 왜 여기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신경쓸 일은 아니다.
"바쁜데 절 부르셨으니, 제가 시간을 소비하는 만큼의 수확이 있어야 할 겁니다."
자리에 착석한다.
"애니화랬던가요? 좋군요." -
202 이름 없음◆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9:44:12>>201 이름에 '데드헤드 - 이벤트'!
-
203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9:45:12"특별히 없습니다. 생각나는데로 회사를 통해 의견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별다르게 없는 것 같습니다. -
204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9:46:25>>196 아아...알겠습니다! 다녀오세요!
>>203 그럼 자야주는 여기서 이벤트 끝내시겠습니까? 아니면 좀 더 이어갈까요? -
205 공룡 (4435285E+5) 2018. 9. 18. 오후 9:48:29「합작이라, 뭔가 되게 실험이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서사 중심인 이야기라서, 이런 시리즈 1화를 맡는 건 좀 과분하긴 한데….」
공룡은 불안한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제일 무난한 에피소드면 그걸로 갑시다. 거, 뭐냐, 편지 에피소드. A순이가 학창시절 때 쓴 러브레터를 전부 버리러 오고, 그걸 B돌이가 한 장 한 장 답장을 써서 놔뒀던 그거. 그 있잖아요, B돌이가 사실 원래 죽은 녀석이었다던가 하는 거. 제일 훈훈했을 텐데.」 -
206 후우이 - 에덴의 뱀 (3169244E+5) 2018. 9. 18. 오후 9:57:07머릿속으로 계산! 계산하는 거다! 이것저것 다 자르면 적어도 완결까지 2쿨은 걸려!
"히로인은... 메인 히로인이 악어 수인이라 주인공이 재롱을 떨지 않으면 언제라도 먹어치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웃긴 점은, 그녀는 평범한 고기를 먹고 산다는 거죠. 즉 주인공을 굳이 잡아먹을 필요가 없는데도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는 사디스틱한 히로인인 겁니다."
잠시 뱀과 눈을 마주치고 두 번째를 얘기했다.
"두 번째,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장면 말이죠- 주인공이 히로인을 좋아한다고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좀 특이합니다. 서브 히로인인 파랑새가, 자신을 잡아보라며 멀리 도망칩니다. 악어는 고년 콱 잡아 조지라며 주인공을 별 말 없이 보내죠. 그렇게 주인공은 삼일 밤낮을 헤매서 파랑새를 높은 산 정상에서 발견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악어의 얼굴이 생각난 주인공은 그대로 파랑새를 물어뜯을 기세로 달려듭니다. 뭐, 결국 빨리 제정신으로 돌아와 죽은 사람은 없긴 했었지만- 제가 생각해도 어떻게 썼나 싶은 부분이니까요 이거."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질문.
"제 작품에는,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다음과 같다.
"사람으로 인해 입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한다고 하듯이, 저도 스스로가 100년 동안 창고에 쑤셔박혀 있던 슬픔을 작품활동으로 달래고 있거든요!"
바보같은 말이지만 진짜입니다, 예. -
207 애니화 이벤트 (5)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0:00:03* 공룡 작가
"무난하면 안돼."
[단호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무난한 작품을 볼거면 우리같이 작화실력 딸리고 스토리 떨어지는 작가들이 만든 애니를 보는게 아니라 다른 팀에서 만든 애니를 본다!
최대한 강렬하고,평생 잊지 못할 애니가 필요해! 그것이,우리가 이 지옥에서 탈출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감독으로 보이는 슬라임 애니메이터가 눈을 부릅! 뜹니다]
"...우리 애니에서만 볼 수 있는 비장의 에피소드를 부탁한다."
* 데드헤드 작가
[편집장은 데드헤드를 바라보며 말한다. 말하기 좀 미안한 것 같다.]
"네...정말 바쁘신데,불러서 죄송합니다. 좀 쉬는 시간 만들어드려야 할텐데요.
[데드헤드 작가의 일주일 작업시간은 무려 160시간이니까,이쯤되면 언데드라도 성불할 기세다.]
"음,어쨌든 애니화 말인데요. 아쉽게도 작가님 작품 애니화에 할당된 예산이 좀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데드헤드 작가님과 상의를 좀 해봐야 할거 같거든요.
현재 연재하시는 웹툰중에서,적은 예산으로 높은 퀄리티를 뽑아 낼 수 있는 작품은 뭐라 생각하십니까?" -
208 데드헤드 - 이벤트◆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10:07:14"쉬는 시간같은 건 별로 필요 없습니다. 휴일에도 작품 구상하면서 24시간을 지내거든요. 그냥 귀찮은 일에만 휘말리지 않게 해주시면 됩니다."
나는 손목 부근의 붕대를 당겨 꽉 조이고는 편집자를 향해 시선을 맞추었다. 쭉 무덤덤한 나였지만 편집자의 이야기를 듣고 약간 발끈한다.
"예산이 적다구요? 그럼 어떻게 제 만화의 배경과 묘사를 재현한다는 겁니까? 안타깝군요."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쉬움을 드러낸다.
"질문에 답해드리자면, 어...뭐였더라? 그거 어떱니까? 그거. '한 걸음 두 걸음'이요. 순정 백합 만화니까 적당히 팔아먹을 수 있겠는데."
"제 예전 작품 중에서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
209 애니화 이벤트 (5)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0:11:32* 후우이 작가
[뱀은 후우이의 이야기를 듣고 파하핫 웃어버립니다.]
"응,첫번째는 이해 가고...두번째도 강렬한 장면이긴 하겠네. 하지만 세번째는 좀 깨는거어어얼?"
[뱀은 잠시 고민하며 꼬리 끝으로 자기 머리를 두드리고. 입을 엽니다.]
"합격이야! 네 작품은 진짜 중요한걸 잘 캐치했어,방향성은 조금 현대인의 외로움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거야.
내가 좀 아싸였거든,이브보고 그 사과만 먹으란 얘기만 했어도 몇백년동안 아싸는 아니었는데...
나도 네 작품,네가 오기전에 다 읽어봤거든. 그런데 네 작품이 네가 말한대로 외로움을 끝내주게 해소했어!"
[쉽게 말해서 미소녀 하렘 전개가 다른 작품들을 뛰어넘는 최고였다(...)는 얘기입니다. 블레이즈 소속 작가들이 미소녀 하렘물을 잘 연재하지 않았는데,절묘하게 틈새시장을 공략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불법공유 사이트 사장 입장에서도 그런 작품은 대환영이고.히힛.좋아.합격!"
[후우이 작가의 <애완동물과 광상곡>. 애니화 제작 결정!] -
210 공룡 (4435285E+5) 2018. 9. 18. 오후 10:13:40나름 자신 있었던 에피소드가 반려당하자 공룡은 깊게 한숨을 내쉰다.
「진짜로 특출난 게 필요한 거면, 그러니까, 차별화 말이죠? 작화가 딸리면 연출은, 독특하게 할 수 있어요?」
공룡 또한 절박한 것은 마찬가지라, 따지고 드는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옴니버스니까, 아마 연출을 일관적으로 유지할 수도 없을 거예요. 게다가 만화도 아니고 소설 원작인데 비주얼이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정 원하신다면….」
작품 관리와 댓글 확인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차단된 휴대폰을 꺼내, 블레이즈에서 오랜 옛날 연재됐던 작품들을 뒤졌다.
「달 에피소드요. 천계인이 달을 깨워서, 달에 묶인 자기 아버지 영혼을 꺼내려고 조각내 버리는 에피소드.」 -
211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0:17:58일단 자야주! 후우이주!
두분은 애니화 이벤트가 거의 다 끝난거 같은데,더 이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여기서 끝내시고 일상 돌리시겠습니까?! -
212 후우이 - 에덴의 뱀 (3169244E+5) 2018. 9. 18. 오후 10:18:13"...!"
깨는 게 당연하지요오오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인데! 그렇지만 다음에 이어지는 말을 듣고 정말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 우와아... 끼얏호오오오오오오!!!"
그 자리에서 허공으로 뛰어오르자 'アニメ' 무늬 유카타가 휘날린다. 너무 노골적이었나 싶지만- 어쨌든 히로인이 예쁘니까 합격인 거야! 그러므로 뱀님께 그랜절을 날린다.
"(바닥에 머리 찧는 소리) 정말 감사합니다아아! 열심히 할게요오오!!"
선악과를 먹은 이브 덕에 인류가 번성해서 이런 하렘물이 나왔습니다. 경사로세, 경사로세. -
213 후우이주 (3169244E+5) 2018. 9. 18. 오후 10:18:52저는 여기서 막레하고 일상페이즈로 넘어가면 될 것 같아요! :3
-
214 애니화 이벤트 (7)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0:28:34>>213 오케이! 알겠습니다!
★ 데드헤드 작가
"아무래도 잔잔한 일상물이나 4차원 개그만화니까요,폭발적인 인기 얻기는 조금 힘들죠.
게다가 사장님이 별 요상한 운동기구 사느라 예산이 좀 깎...아 이건 잊으시길."
[그러고보니 사장님,이상한 전기고문 의자 사서 전기충격 당하면서 전투력 올리고 계셨습니다.]
"아,<한 걸음 두 걸음>이라. 그건 좀 괜찮을거 같아요! 지금 보니까 이번 분기 애니중 백합 애니가 얼마 없었거든요!
완결작도 괜찮구요,저도 데드헤드 작가님 발퀴아 굉장히 잘 봤어요!"
[애니메이션 감독이 한마디 거듭니다. 하지만 이내 추욱 늘어집니다.]
"그런데...역시 원작 퀄리티를 따라가기 힘들긴 힘들어요. 데드헤드 작가님이 너무 잘그려서."
[편집장이 아무 말 없이 데드헤드 작가를 바라보다 묻습니다.]
"...데드헤드 작가님,신체개조 어떻습니까?"
[?!]
* 공룡 작가
[슬라임 감독의 눈이 반짝 뜨입니다.]
"아버지의 영혼을 부순다고? 그정도로 잔인한 내용이 연재 됐었어? 토막살인이나 낙태 문제 다루는 것보다 이게 더 문제되는 내용 아니었어?!"
[인간계 기준이 아니라 마계 기준입니다.(...)]
"좋아,이정도면...진짜 임팩트 있겠어,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지 핸드폰 줘서 한번 보여줘." -
215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10:31:35여기서 마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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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0:34:20>>215 자야주도 여기서 끝내시는군요!
그럼 후우이주,자야주 두분이 일상페이즈시니...
저,일상 관음 준비 해도 될까요(?
두 작가분 왠지 케미가 좀 좋을것 같은 느낌이! -
217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10:34:43다른 곳에선 예산이 깎이는데 자야는 예산걱정 하지 말라는 이게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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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공룡 (4435285E+5) 2018. 9. 18. 오후 10:35:02「소설을 통틀어서 제일 잔인한 부분이었어요. 쓰면서도 조금 소름돋았지…. 그런데 이상하게 순문학 좋아하는 인간계 사람들은 시큰둥해하더라고요.」
어느새 작품 설계에 몰입한 듯했다. 휴대폰을 내밀었다.
「연재 중단만 안 됐으면 몰랐겠지만. 그래도 사실은 트릭이잖아요? 힉, 헥, 콜록, 캑, 캑!」
허공에 자욱한 마력을 너무 많이 마셨는지 굵은 기침이 목구멍을 울렸다.
「어머니가 조명이랑 유리로 가짜 달을 만들어서 아들을 속인 거죠. 자기가 봉인한 남편이 깨어나지 못하도록. 할 수 있겠어요, 연출?」 -
219 후우이주 (3169244E+5) 2018. 9. 18. 오후 10:36:08엩엩엩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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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0:43:19>>217 자야는 헬파이어 아츠 슈퍼스타니까요! 팍팍 푸쉬해주는게 인지상정!
공룡 작가나 데드헤드 작가쪽은 예산이 없어서 고민이고,환상공장 작가쪽은 예산이 아무리 많이 들어가도 원작의 예술적인 그림 재현하기 어려워서 예산이 많이 들거 같습니다(...
>>219 아...피곤하신겁니까 ㅠㅠ...그럴땐 푹 쉬고,재충전! -
221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10:45:11그럼 이때 바알과 자야가 오딘의 협업에 대해 얘기하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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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공룡주 (4435285E+5) 2018. 9. 18. 오후 10:46:46느으으 평일이란 걸 까먹ㅇ을 뻔했네요. 저도 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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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데드헤드 - 이벤트◆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10:47:49재갱신...죄송합니다. 갑작스레 인터넷이 끊겨서리...일단 답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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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애니화 이벤트 (8)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0:51:14★ 공룡 작가
[흑우 미노타우루스 각본가는 핸드폰 받아서 공룡 작가의 에피소드를 보다...그 잔인함에 공포에 질렸는지 얼굴이 새하얘져서 백우로 변해버립니다.맙소사!]
"음,일단 소재도 충격적이고 반전도 있고..."
[감독은 이 스토리를 검토중인듯 합니다.]
"이걸 애니화 할만할거 같긴 한데 먼저 구체적으로,기승전결을 정해보자. 25분안에 이 스토리를 다뤄야하니까.
그 트릭에 대해서도 좀 상세히 설명해주고,어떻게 애니로 옮길지 좀 알아야 하니까."
[거의 다 넘어 온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피니쉬를 잘 내야 애니화를 할 수 있습니다!!!] -
225 데드헤드 - 이벤트◆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10:51:39"사장님은 정말...아, 아닙니다. 후우."
나는 이마에 손을 짚은 채 팔꿈치를 탁자에 기대었다. 예산이 부족하다니, 안타까웠다. 모처럼 괜찮은 기회인데.
"발퀴아? 그게 몇번째 작품이었죠? 데뷔작이었나."
머릿속을 헤집으며 기억을 꺼내본다.
"아, 기억났습니다. 공포 만화였죠. 네. 저는 발퀴아보다는 '한 걸음 두 걸음'이 더 나을 것 같네요. 역동적인 신도 없으니까."
"소설 쪽은 어떻게 보십니까? 적당한 단편 소설이라면 있긴 한데, 어려울까요?" -
226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0:52:42>>221 그럼 선레 부탁드려도 괜찮겠습니까아아아!!
>>222 그...그런,더러운 평일! 왜 오늘은 주말이 아닌거지?!
>>223 괜찮습니다! 천천히 써주세요! -
227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10:55:46급한 일이라며 나오라는 바알의 문자를 받고 자야는 서둘러 문 밖으로 나섰다. 사장이 직접 호출할 일이면 어느 정도의 일인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사장님. 자야입니다."
똑똑, 문을 두드리며 내가 왔음을 알렸다. -
228 애니화 이벤트 (9)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1:07:00
★ 데드헤드 작가
"소설쪽도 좋긴 한데...혹시 괜찮은 소설이 있습니까? 꽤 다작을 하셨다보니,제가 당신의 소설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감독은 데드헤드에게 한마디 했고,편집장은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데드헤드에게 묻습니다.]
"데드헤드 작가,당신은 뭘 위해서 웹툰을 연재하고,뭘 위해서 글을 씁니까? 이 기회에 묻고싶습니다.
당신은 언데드잖습니까,다른 마족들과는 다르게 별로 원하는게 없을텐데요."
[살짝 불안한 느낌입니다.]
"지금 그걸 알아두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29 싸장님 - 자야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1:08:56[자야의 노크소리를 듣고 사장실 문을 엽니다.]
"아,빨리 왔네. 요즘 이곳 저곳 출연하느라 바쁘지 않았어?"
[자야는 작가치고는 대외활동을 꽤 열심히 하는 축이니]
"너,로리 좋아하냐?"
[이 무슨 핵직구?!]
"안좋아하면 안될거 같아서 말이지." -
230 데드헤드 - 이벤트◆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11:11:09"읽지 못하셨다면 이 기회에 추천드릴게요. 제가 이래 보여도 글은 꽤 잘 쓰기 때문에, 특히 요즘 연재하는 '두 번째 프로포즈'가.."
감독에게 자랑하듯이 이야기를 늘어놓던 도중 편집장에 예사롭지 않은 질문에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았다.
"글쎄요? 원하는게 없기 때문 아닐까요."
"원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다면,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지내는게 최고 아닙니까."
말을 마치고 탁자 위에서 팔을 내렸다.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싶으니까 하는 겁니다. 너무 바빠지긴 했지만, 딱히 쉰다고 해도 할 일도 없고 말이죠."
"...그런데 왜 그런 질문을..?" -
231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11:11:30"좋아하냐 싫어하냐 물어보시면 아무 생각이 없다고밖에 할 수 없어서 말입니다만...."
자야 작가는 서브컬쳐에서는 조금 약한 면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신지요?" -
232 애니화 이벤트 (10)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1:20:22★ 데드헤드 작가
[편집장의 눈이 심상치 않습니다. 뭔가 묘한 기운이?]
"하고 싶으니까 한다.라. 그렇다면 이건 어떻습니까?
'조금 더' 그림을 그리는겁니다. 간단한 이야기 아닌가요."
[잠깐 분위기가 좀 묘해집니다. 그리고 편집장의 눈에 빨간색 기운이 올라 오는 것 같습니다. 편집장은 의자에서 일어나 데드헤드에게 다가가,데드헤드의 어깨에 손을 얹습니다.]
"할 수 있겠죠?"
[오묘한 분위기가 되다가 애니메이션 감독이 태클을 겁니다.]
"...저기요,편집장님? 아무리 예산이 없어도 그렇지,어떻게 작가한테 매료 마법을 겁니까?"
"아,말하면 어떻게 해요? 중간에 캐스팅 끊겼네."
[...편집장이 데드헤드한테 매료마법 걸고 있었습니다. 데드헤드는 언데드니까 걸렸을지 모르겠지만요,편집장은 한숨을 푹 쉬고 말합니다.]
"이 참에 애니메이션 작업에도 참여해보는건 어때요?
지금 머릿속으로 계산기 좀 두들겨보니까,1쿨보다는 단편 애니로,그리고 데드헤드 당신이 애니 작업에 참여하면 꽤 고퀄리티 애니가 하나 나올 것 같은데 말이에요.
사장님이 횡령만 안했어도..." -
233 오딘-바알 (0882804E+5) 2018. 9. 18. 오후 11:20:49"안울었다니까! 이 쪼그만 애송이야-!"
라며 으르렁거렸다. 물론 나이야 오딘 쪽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는 주제에 외관상으로 10살인 모습이라 전혀 설득력따위 없었다.
"크흠."
진정하려는 작은 헛기침. 말을 살짝 끊고 울어서 충혈된 붉은 눈을 한 채 아까와 같은 포즈를 하고 목소리를 깔며
"그렇다면 문제는 없다, 나의 추종자 대악마 바알이여-. 나머지는 큰 배에 탄 기분으로 그와 나 갓-마스터매지컬다크에게 맞겨두도록. 진정한 마신이 무엇인지 보여주마."
이름의 순서가 뭔가 바뀐 듯하지만 아마도 기분탓이다. 곧 그 자세는 곧 풀려버리며 약간 침울한 표정으로 태연하게 말한다.
"...라고는 하지만 뭐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완전히 자야에게 달린 거지. 너도 알다시피 지금의 난 완전히 꽉 막혀버렸걸랑-."
그리고 남은 이야기나 계속 하자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그보다 거기선 날두보단 메시아님?"
메시빠가 등장했다. -
234 이름 없음◆2oGD.7wi.k (0882804E+5) 2018. 9. 18. 오후 11:22:09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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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11:23:32(단순 나이만 보면 오딘보다 많을지도 모르는 자야)
(조로아스터교와 맞먹는 삶) -
236 싸장님 - 자야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1:24:36"우리 귀여운 오딘이 알지? 걔가 지금 좀 슬럼프야,내가 좀 빠르게 복귀 종용하긴 했는데 이렇게 슬럼프 심하게 올줄은 몰랐어."
[사장님이 자기 잘못 인정한건 굉장히 드문일이지만,이건 100% 사장님 잘못이니까 인정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슬럼프 좀 해결하고,다음 작품까지 오딘이 네임밸류 유지하려면 공동저자 한명이 있어야 할거 같거든.
근데 내가 잘못하기도 했고,오딘도 리히터나 너같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우리 블레이즈 브랜드 간판 스타잖아.
그러니까,네가 오딘이 작품을 도와주면 좋겠어."
[결국 사장님이 사고친걸 자야한테 떠넘기는 전개가 되었습니다! 이 악덕 사장!]
"부탁한다. 슈퍼 스페셜 어썸한 자야잖아,오딘이 좀 구조해줘." -
237 이름 없음◆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1:26:29오오! 오딘주 오셨군요!
오딘 메시빠였다니 실망입니다 오딘팬 그만둡니다 -
238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11:27:32"......그러니까 지금 제가 맡으라는 작가가... 2군도 아니고 1군. 그것도 네임드라 그 말이군요."
보통 네임벨류가 있는 작가들은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 생각에 답답한 자야였다.
"그럼 죄송한데. 오딘 씨가 쓴 글좀 볼 수 있을까요? 저희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도 제가 못 보는 글들도 있어서." -
239 데드헤드 - 이벤트◆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11:28:39"뭡니까...? 갑자기."
묘한 기분이 들어서 붕대를 약간 들추고 편집자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나는 이어진 대화를 듣고는 한숨을 푹 내쉬며 편집자를 향해 입을 열었다.
"그런 거면 그냥 말하셔도 됩니다. 저는 뭐, '해라!'하면 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쉬는 시간을 쪼개면 거뜬히 가능합니다. 참가하죠."
"단편 애니라면 작품성보다는 상업성과 대중성을 목표로 삼아야겠군요. 귀여움과 풋풋함을 부각시키는 에피소드를 주로 편성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이어서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뒷말을 덧붙였다.
"그건 그거고, 혹시 애니메이션에 '잡아라! 연애천사!' 광고 넣을 수 있을까요?" -
240 싸장님 - 자야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1:34:46"2군 작가 구조하는데는 오히려 너를 안쓰지,2군 작가 중에서 쩔어주는 유망주라면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미칠듯한 그림실력을 보여준다던가,그런 작가가 아니면 자야를 붙여주지도 않는다.]
"아,네 스타일이랑은 좀 많이 다르긴 하지만. 일단 오딘이 널 붙여달라고 부탁하기도 했고,너는 실력 하나는 확실하니까. 여기."
[책상 위에 있는 오딘의 책,<<완벽한 우리 용사님은 사실 도M>>을 건네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핸드폰도 건네줍니다.]
"책이 전작,핸드폰에 있는게 신작이야." -
241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11:37:54자야는 책을 조용히 읽어보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로리콘들이 꼬인다는 이유를 대충은 알 것 같았다.
"먼저 스토리에서 자극적인 내용을 빼내야합니다. 다만 저와는 다르게 오딘 작가는 이런 자극적인 내용에 강한 편이니 이 부분을 적당히 고쳐내어서.....히로인에게 있는 속성이 희미한데 눈물점을 강조하고 어느 상황에서 무너진 히로인을 달랠 수 있는 주인공의 역할과....."
자야는 빠르게 스토리 라인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단순 스토리 검수만으로 본다면 어느 작가들보다 빠른 속도였다.
"정도면 네임벨류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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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애니화 이벤트 (11)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1:42:11★ 갓-마스터매지컬다크
[어쨌든 잘 수습되어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안도의 한숨을 속으로 내쉰다.]
"솔직히 메시보단 날두지! 지금은 유벤투스 가긴 했지만...아,일단 넘어가자. 이건. 축구 얘기하면 한도 끝도 없어."
[한 3시간 내내 떠들기전에 미리 차단! 그리고 이제 슬슬 본론으로! 손가락을 딱 튕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가는 포탈을 열고 말한다.]
"자,오딘싸마. 이제 애니라는 것을 하러 가시겠습니까?"
☆ 데드헤드 작가
"...이상한 눈으로 봐주진 마세요,좀 절박해서 그런겁니다."
[편집장은 헛기침을 한다. 이상한 오해 받는걸 싫어하는 모양이다.]
"데드헤드,정말 괜찮겠어요? 제가 다작하는 작가 많이 봤는데 당신만큼 몸 상할거 걱정되는 작가는 처음입니다. 쉬는 시간이라고 해봐야 얼마 안되잖아요."
[그렇습니다. 데드헤드가 유일하게 편집장이 걱정하는 작가입니다.]
"데드헤드 작가님 의견 좋네요,그럼 그런 에피소드들 2개~3개쯤 엮어서 만들면 괜찮을거 같아요."
[감독도 한마디 거듭니다.]
"뭐,애니 작업까지 참여하시는데 광고 좀 넣는건 별 문제 안될거 같습니다. 그런데 데드헤드는 개인적으로 그 작품 좋아하십니까? 솔직히 저는 그거 템포 따라가기 어렵던데."
[편집장 생각 : 그 만화는 시대를 너무 앞서가는 만화같다] -
243 이름 없음◆2oGD.7wi.k (0882804E+5) 2018. 9. 18. 오후 11:47:17>>235 그럼 오딘은 주신이라는 완장믿고 개기고 있군요.
오딘: "쿠후훗-, 자야. 일개 고대신에 불과한 네놈과 최강의 마신이자 주신의 일각인 이몸의 힘은 완벽한 상하관계에 있다! 이몸의 지고한 마력 앞에 굴복하라앗-!...라고 말하면 뭔가 팟-!하는 임팩트가 부족한데." (라고 혼자있는 욕실에서 나체로 거울을 보고 중2병 포즈로)
>>237 ㅋㅋ 오딘탈덕ㅋㅋㅋㅋㅋㅋ -
244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11:49:30>>243
자야 : 오딘 말이지. 어릴 때는 빽빽거리며 자기도 싸울 수 있다며 싸우는 모습이 참 귀여웠는데 나이가 들더니 애가 중2천병이 늦게 왔나보더라고...... -
245 싸장님 - 자야 ◆rhG9vKQqsE (9659209E+5) 2018. 9. 18. 오후 11:53:22
"일단 정리는 잘 해줬지만 이건 오딘쨩한테 가서 얘길 좀 해봐야하는 문제 같아. 왜냐하면 내가 오딘쨩이 아니잖아."
[하지만 자야가 이래저래 고친 스토리 라인은 지금보단 좀 더 나은거 같다.]
"그리고 내가 솔직히 좋다 나쁘다 말하기 뭐한게,너도 내 취향 알지 않나? 다 때려부수는 화끈한 전개에 백합물 좋아하는거,근데 내 취향을 여기까지 적용하기 좀 뭐하잖아."
[싸장님은 그렇게 말하고 데드헤드쪽 애니 제작비 횡령해서 사온 전기의자에 앉습니다.]
"그래도 자야,너는 잘 받아주네. 다른 프라이드 쎈 작가였으면 단칼에 안하겠다 했을텐데." -
246 데드헤드 - 이벤트◆L4DPxGplUQ (4822054E+5) 2018. 9. 18. 오후 11:53:29"그 절박함, 이해는 갑니다."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며 공감했다. 지성체가 수단을 가리지 않는 순간이야말로 절박함이 최고조라는 의미이니까.
"언데드니까요. 몸 상한지는 꽤 되었습니만."
아무렇지 않게 농담을 던진다. 광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계속해서 말을 꺼낸다.
"제가 제일 공들인 작품 중 하나라구요? 특히 타이어가 UFO로 변하는 씬이 최고였죠. 그리면서도 빵 터졌다니까요."
그런데 왜 이리 호불호가 갈리는 건지. 나는 의문을 해결할 수가 없었다. -
247 자야 (0716577E+5) 2018. 9. 18. 오후 11:58:28"다들 실수하는 날도 있으니까요. 저도 그런 순간이 가끔 있으니 사장님의 행동도 이해합니다."
자야는 어차피 실례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주머니에서 담배 하나를 꺼내어 입에 물었다. 직원 앞에서 전기의자도 쓰는 마당에 무슨...
"그리고 이건....제가 선배로서 말하는 거지만 횡령은 나쁜 겁니다. 물어보니까 그것때문에 어느 쪽 애니 제작비는 삭감됬다고 그러던데. 오딘 씨 도와주는 대가로 하나는 받도록 하죠. 이번 애니화 작품들 전원 예산 부족할 일은 없게 해주세요. 물론 돈은 제 보유금의 절반 내겠습니다."
간단히 말해 이른 투자라는 것이었다. 앤딩 크레딧에 이름 한 자가 올라갈지도 모르는 자야였다.
"알다시피 수만년간 해먹은 게 좀 많아서 돈은 부족하지 않고 거기서도 절반이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
248 오딘-바알 (9227568E+5) 2018. 9. 19. 오전 12:01:30"뭐 메시보다 날두가 잘생기고 키크고 피부 하얀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축구는 메시..."
메시빠라도 반박불가한 펙트를 중얼거리듯이 나열한다. 여기까지만 말했는데 왠지 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크흠-. 찬성."
인간들의 축구이야기는 재미있긴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은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이야기가 있었다. 스튜디오 포탈쪽으로 걸어가며
"솔직히 애니화라면 나야 나쁠 건 없는데 말야... 저번에 '그 애니'처럼만 안되면 말이지."
여기서 '그 애니'라는 것은 다름아닌 오딘의 처녀작이었던 <<소년폐하의 수상한 다이어리>>를 오딘의 다른 작품이 뜨고 오딘의 네임벨류가 올라가자 무리하게 발굴하여 설정만 믿고 저예산으로 애니화시키다 예산부족으로 똥망한 바로 그 애니. 나쁜 의미로 전설로 통하는 애니메이션. 작붕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쿠소애니로 통한다. 성우도 지나친 돌려쓰기 때문에 이중으로 까이는 것은 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유일하게 소설내용은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인기와는 무관하게 작품성만은 제일이었다.
"그나저나 그거 나중에 리메이크 안시켜줄 거야-? 그대로 냅두면 완전 부끄러운 흑역산데." -
249 싸장님 - 자야 ◆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전 12:19:43"너무 인간계 사고방식에 물든거 아니냐. 마계는 전투력으로 지위고하 따지는 동네잖아.
억울하면 격투기 수련해서 마계 전투력 3위 찍고 오셈."
[엉,여기가 무슨 민증까서 형동생 정하는 인간계도 아니고! 하지만 팩폭 한방 후두려 맞으니 표정 팍 구겨진다.]
"씁,거 참. 횡령 좀 할 수도 있지. 알았어,알았어. 예산 좀 더 지원해주께."
[게다가 자기 돈까지 낸다면 뭐라 할 말이 더 없고,고개를 끄덕인다음 전기의자 스위치를 올린다.]
"으얽얽얽얽얽얽얽"
[싸장님은 15분동안 전기충격 당하고 나서 입에서 연기를 뱉는다.]
"어우,이정도쯤 하니까 전투력 좀 올라간거 같네." -
250 애니화 이벤트 (12) ◆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전 12:21:07★ 데드헤드 작가
"아니,저는 그걸 진짜 이해 못했습니다. 통편집하고 휴재시켜야 하나...마나...좀 고민했어요."
[편집장이 보기엔 아마 400년쯤 이른 개그가 아니었을까 싶다. 근데 또 묘하게 중독되는게...]
"뭐,그럼 애니화 제작 계획도 이쯤되면 다 끝난거 같고. 여기서 오늘은 해산할까요?"
[편집장도 마이 피곤한것 같다.]
★ 갓-마스터매지컬다크
"그래도 나름 인터넷에 길이길이 남을 전설의 명작이 나왔잖아. 저번에 유튜브 보니까 아직도 그 애니 매드무비가 조회수 400만이더라."
[사실상 다른 의미로 전설이 된 애니! 애니가 제작된지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브로리나 유희왕,바카야로이드급의 인기를 자랑한다!]
"자아,그럼 한번 볼까? 야,약속시간 좀 늦긴 했지만 왔다. 잘들 지내고 있었냐?"
[포탈은 라이트닝 스튜디오의 옥상에 열려있었습니다.]
[그리고 옥상에는 지옥에 떨어진 화가들의 영혼을 잔뜩 뭉쳐놓은 수정구슬이 있습니다. 싸장님은 그 수정구슬을 들어 오딘에게 건넵니다.]
"니가 발키리로 죽은 애들 모으잖아?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지! 사탄이랑 쇼부쳐서 지옥에 떨어진 인간들 영혼 좀 빌려왔어. 어때?
얘네들은 좀 패니까 말 잘듣더라구."
[잊고있었습니다. 싸장님도 악마입니다!]
"살려주십쇼..."
"지옥으로 다시 가면 안될까요..."
"지옥이 더 낫습니다..."
[수정구슬에서 이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251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전 12:21:43자야주,데드헤드주. 슬슬 마무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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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전 12:21:53"저는 뭐. 공격도 방어도 통하지 않는 몸이라서 어쩔 수가 없겠군요. 알겠지만 방랑자는 싸움에도 지키는 것도 없으니까 말이죠."
그렇기에 자야는 전투력 외 개체로 신계에서도 특이한 위계에 존재해있다.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하죠." -
253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전 12:22:46전 여기까지 막례로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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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전 12:23:10>>253 알겠습니다! 자야주! 쫀밤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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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데드헤드 - 이벤트◆L4DPxGplUQ (4942407E+5) 2018. 9. 19. 오전 12:25:06"예? 뭐라고요? 못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흠흠."
휴재, 내 삶에서 한번도 없었던 그런 불명예스러운 일이 일어날 뻔했다니. 그것도 통편집까지 덤으로?!
"으흠, 그럼 슬슬 해산합시다. 마감이 아슬아슬 해서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강제로 휴재시키시면 초차원 전설 후속작 그릴 거니까 그렇게 알아두십시오."
뒤끝 작렬.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막레 쓰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256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전 12:25:46>>255 데드헤드주도 수고하셨습니다! 늦게까지 늘어져서 죄송하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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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데드헤드 - 이벤트◆L4DPxGplUQ (4942407E+5) 2018. 9. 19. 오전 12:31:56네엡...좋은 밤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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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이름 없음◆2oGD.7wi.k (9227568E+5) 2018. 9. 19. 오전 12:41:02오딘도 작품 공개합니다! 돌릴 때 꼭 필요한 정보인 것 같아서...
<<소년폐하의 수상한 다이어리>>
처녀작. 궁중암투로 아버지를 잃고 어린나이에 섭정으로 제위에 오른 '소년황제 브리하'와 아픈 과거를 지니고 목숨을 바쳐 황제를 지키는 '소녀기사 넨'의 어려운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 오딘의 작품들 중 유일하게 비극으로 끝을 맺는다. 옛날작품이라 그닥 인기도 없고, 똥망한 애니화때문에 작붕의 표본으로 더욱 유명하지만 작품성만 보면 그녀의 작품 중에서 제일 뛰어나다.
<<뱀파이어 왕녀에게 바치는 진혼곡>>
두번째 작품이자 그녀의 대표작이며 지금의 오딘을 있게해준 작품. 지금까지 전설로 화두되는 작품으로 작중의 주인공 '뱀파이어 왕녀 시엘라'는 현재까지 최고 인기있는 여주 top1에 랭크되어있을 정도로 초인기 작품이다. 이 작품을 파는 이들을 뱀덕이라 따로 부를 정도로 방대한 팬층을 보유한 작품. 보이스드라마화, 실사영화화, 게임화 등등 수많은 버라이에이션이 시도되었고 이 모든 것이 대성공을 거두었다. 진입장벽은 낮은 편이지만 의외로 수위가 쎄다. 내용은 저주로 인해 비참한 삶을 살아온 뱀파이어 왕녀가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닫고 세계를 재패한다는 이야기... 사실 이 때부터 평론가들에게 대차게 까이기 시작했다.
<<미령>>
3번째 작품. 공포물...을 가장한 로맨스물. 흥행은 했으나 다른 작품에 비하면 그닥이라는 평가.
<<아가씨가 원하신다면>>
4번째 작품. '집사 크란델 우즈'와 '가문의 외동딸 네르미아 허넬 메리'의 알콩달콩 아기자기한 일상 이야기. 마지막은 해피엔딩이지만 그녀의 작품답게 결말이 아쉽다. 하지만 입덕초보들의 필수코스로 불릴정도로 진입장벽이 낮고 볼만한 가벼운 작품으로 꼽힌다. 이상하게 여주인 메리보다 남주인 우즈의 순위가 높다.
<<방과 후 이 아름다운 꽃을 그대에게>>
5번째 작품이자 학원로맨스물. 폐부직전인 도서부를 배경으로 한다. 그녀의 작품답게 인기는 대단했지만 평론가들에게 대차게 까인작품 top1이다. 용두사미의 정점을 찍었으며 사실 결말만 안보면 그럭저럭 볼만한 작품이다. 결말이 여주와 남주가 전생의 남매였다는 설정으로 끝나는데, 복선도 없었고 학원로맨스물에 웬 전생이 갑툭튀하냐며 독자들에게도 엄청 깨졌다. 하지만 여주 '2학년 도서부장 토리사와 미나'와 남주 '1학년 '신입 도서위원 타케자와 고로'의 인기가 또 대단해서 캐릭터 수입으로 돈좀 만졌다.
<<완벽한 우리 용사님은 사실 도M>>
6번째 작품이자 바로 전작. 매번이 대박행로였던 오딘이었지만, 이 작품은 거의 뱀피이어 왕녀에 근접...하지는 못했지만 그 다음가는 흥행에 성공했다. 애니화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던 셈. 자세한 내용은 생략.
<<위대한 마룡의 연대기>>
7번째 작품이자 문제의 그 작품. 10만 로리콘을 양성한 금서다. 주인공은 외관상 10살 남짓의 소녀. 현재 최고 인기있는 여주 top1자리를 두고 뱀파이어 왕녀랑 다투고 있다고. -
259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전 12:51:34>>258 사실 이동네 평론가들은 90%가 정신나간 철학충들이라 까여도 상관 없습니다! (?
그럼 연재 순서에 따르면 사람들 반응은 대충 이정도 아니었을까요?
1.갓딘
2.빛빛
3.6딘
4.짭딘 (결말 전까지는 갓딘)
5.오딘
6.양산형 오딘 -
260 오딘-바알 (9227568E+5) 2018. 9. 19. 오전 12:58:21"그마안-! 생리적으로 더는 무리... 그 작품은 더 이상 언급하지 마."
좋지 않은 기억을 떨쳐내려는 듯이 고개를 휘휘 젓는 그녀. 그 애니메이션에서 소녀기사의 목이 기린처럼 늘어나고 소년황제의 눈이 코 옆에 일렬로 배치되어있었던 장면을 떠올리면 자동으로 울고싶어지는 것이었다.
'근데 죽음의 천사는 그런 용도가... 뭐 상관 없나. 그림만 잘 그리면 그걸로 되겠지. 응.'
그 상태로 현실과 적당히 타협한 오딘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라면 문제는 없겠네. 자야 정도되는 녀석이 도와준다면 2기까지도 별탈없이 괜찮을테고..."
그리고 다시금 척-!하는 소리와 함께 발동되는 중2병포즈.
"이런이런-, 잠깐 정신을 판 사이에 지고한 이몸의 시간을 너무나도 하랄없는 데에 잔뜩 소비해버리고 말았군. 이야기는 이것으로 되겠지, 나의 충실한 심복 대악마 바알이여. 오늘의 회의는 이만 종료다."
하지만 곧 피곤하다는 듯 자세를 풀고 정말 피곤한 목소리로 지팡이를 짚도 축 처진다.
"...사실 어젠 악플읽다가 제대로 잠도 못잤어어-. 하암." -
261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전 1:00:30>>260 그럼 오늘의 이벤트는 여기서 마무리 하시겠습니까? 하긴 스레주도 내일 출근해야하니 슬슬 자야합니다...
아아 일하기 싫어 싫어 ㅠㅠ -
262 이름 없음◆2oGD.7wi.k (9227568E+5) 2018. 9. 19. 오전 1:03:41>>259 사실 첫작까지는 갓딘이 아니라 듣보였다죠! 네임드가 된 건 뱀파이어 왕녀때문이니까요. 나중에 발굴은 되는데 하필 애니가... 여러모로 비운의 작품입니다ㅠ
오딘: (갓딘이라는 댓글을 읽고) "애초에 나 자체가 신인데 말야. 이름에 갓을 붙인다고 뭐가 달라지나?" (라고 말하는 '갓'-다크매지컬마스터) -
263 이름 없음◆2oGD.7wi.k (9227568E+5) 2018. 9. 19. 오전 1:05:18>>261 네! 고생했어요! 잘자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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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리히터주 (4424718E+5) 2018. 9. 19. 오전 2:01:52(면상 짚음) 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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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리히터주 (4424718E+5) 2018. 9. 19. 오전 2:04:42난 왜 항상 끌리는 스레에 잘 써진 시트를 내면 첫 이벤트부터 놓칠 수밖에 없는 일이 생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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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전 2:07:42>>265 잠이 안와서 스레를 봤더니 리히터주가...ㅠㅠ
리히터주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
267 리히터주 (4424718E+5) 2018. 9. 19. 오전 2:09:39>>266
캡틴이 미안해할 일이 아니야.
내일 출근하면 부장 면상에 사직서 던진다 -
268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전 2:10:31>>267 이제 이벤트는 2번 남아있는데...각각 금요일 저녁과 일요일 저녁에 있을 예정입니다. 리히터주가 그 이벤트들은 꼭 참여 하실 수 있기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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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리히터주 (4424718E+5) 2018. 9. 19. 오전 2:12:49>>268
음, 벌써 내가 이 스레에서 할 수 있는 일의 3분의 1을 날린 거구나. 결심 도와줘서 고마워, 캡틴. 일단 오늘은 푹 쉬어줘. 자고 나서 일해야지. 자고 난 뒤에 아침에 시트스레 한 번만 보고 가줘- -
270 이름 없음◆rhG9vKQqsE (8451647E+5) 2018. 9. 19. 오전 8:52:43출근하고 갱신합니다!
오늘은 이벤트 없고...여러분들이 일상 돌려주심 감사하겠슴다! 스레주는 이제 관음보살 모드로...! -
271 이름 없음◆rhG9vKQqsE (843758E+59) 2018. 9. 19. 오전 10:40:18오늘은 그지같은 손놈들 안와서 좋습니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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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7:05:11퇴근해서 집에 돌아온 스레주의 갱신! 지금 계신 레스주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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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이름 없음◆2oGD.7wi.k (348202E+62) 2018. 9. 19. 오후 7:24:36늦었지만 오딘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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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7:25:40자야주가 늦게 갱신합니다. 간만에 자야에 조금 더 이입해보기 위해서 칼라푸소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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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7:28:14오오! 오딘주랑 자야주 계시는군요! 그렇다면 두분 일상 어떠신가요? 이제 슬슬 공동 작업 하셔야하잖슴까 허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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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이름 없음◆2oGD.7wi.k (348202E+62) 2018. 9. 19. 오후 7:29:16>>274 어서와요 자야주! 좋은 아이디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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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이름 없음◆2oGD.7wi.k (348202E+62) 2018. 9. 19. 오후 7:29:55>>275 전 좋습니다! 그럼 셋이서 동시에 돌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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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7:30:22>>277 아,저는 다른 분 오실때를 대비해서 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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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7:31:04사막의 모래바람은 모든 것을 앗아간다. 거대한 몸뚱이를 비집고 불어오기 시작하는 바람은 이내 소용돌이가 되어 마을을 덮친다. 길을 떠돌아 사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집이라 할 것도 없건만 모래바람이라는 녀석은 잔혹하고도 이기적이라 남기는 것 없이 모든 것을 앗아버린다. 모두가 날아가는 물건에 마음을 졸이면서도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한 가지 생각 뿐이다. 부디 이 쓸모없는 목숨을 조금만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다면 저런 잡동사니들은 다시금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생각 하나만으로 모두 살아가고자 하는 희망을 찾는 것이다.
모래폭풍 사이에 누운 소녀, 칼라푸소 역시도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만 같은 생각은 오직 살아야만 한다는 점이 그랬다. 칼라푸소는 살아남아 이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 모래폭풍 사이에서 죽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자신이 바라는 꿈을 시도할 수 있다. 그래서 칼라푸소는 딱딱한 벽에 기대어 최대한 자신의 목숨을 연명하고자 했다.
시간이 지났다. 모래폭풍은 멈추었고 칼라푸소는 살아남았다.
라는 글로 시작하는 것이 자야의 일야혁명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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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7:33:18>>279 오오,자야주는 실제로도 글을 잘쓰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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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7:33:38그럼 오딘주. 살짝 재밌게 하기 위해서 오딘과 자야가 만나 자야가 월야혁명을 읽으라고 했고, 읽어본 뒤 글을 평가하는 것으로 일상을 시작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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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7:34:17>>280 일단은 문예창작과고.... 실기로 들어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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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7:43:15>>282 문창과에 실기라...정말 글 잘쓰시나보네요. 저도 글 잘쓰고 싶은데,싶다는 생각만 하고 매일매일 연습을 안하다보니 지금 글 실력이 정말 눈뜨고 못봐줄정도임다. 흑흑. 그래서 자야주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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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7:45:04>>283 사실 내신 좋아서 실기 성적이 어느정도 뭍혔다는 소문이...큼큼.
글 연습은 매일 짧은 글이라도 쓰는 게 좋아요. 하루 한 편 정도의 글을 써보고 사흘정도 뒤에 그 글을 고쳐보면 내가 고칠 것들이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맘에 드는 문체가 있다면 그 책을 잡고 써보면서 연습해보는 것도 좋아요. 하나의 이야기는 무조건적으로 완성할 것. 이게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요. -
285 이름 없음◆2oGD.7wi.k (348202E+62) 2018. 9. 19. 오후 7:47:43자야주 문체 너무 좋아요!
>>281 좋아요! 혹시 선레는 부탁드려도 될까요?? -
286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7:54:37"먼저. 스토리를 알아보는 데는 한 가지 책을 읽어보는 방법이 좋지요. 저랑 작업하기 위해선 제 문체에 익숙해져야하니. 책을 챙겨왔습니다."
자야는 자신의 책. 월야혁명을 오딘에게 내밀었다. 조금 낡은 듯 보이는 책이었지만 그만의 고풍스런 느낌도 있었다. 몇 번이나 읽었는지 손때가 가득 탄 책은 자신의 이야기에 애정을 가진 자야만의 느낌이 가득했다.
"한 번 읽어보고 어떤지 얘기해주세요." -
287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8:16:02오딘주가 소멸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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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8:16:52헉...오딘주 잠시 바쁜 일이 생기신건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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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오딘-자야 (348202E+62) 2018. 9. 19. 오후 8:17:11"...응."
분명 어제 욕실에서 나체로 거울보고 뭔가를 계속 연습하던 오딘이었으나 지금의 그녀는 다소곳이 앉아서 책을 받아들었다. 지금의 오딘은 을의 입장이다. 프레이야가 잠자리 침대에서 행한 정신교육(?)으로 인해 오딘은 중2병기가 쏙 빠지고 마치 순한 양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 취향은 아냐...'
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은 읽는 내내 굴뚝같았으나 오딘은 그것을 밖으로 내비치지 않았다. 아니 어제의 '그 행위'때문에 내비치지 못했다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마침내 책을 덮은 오딘. 시간은 속독을 하듯 가볍게 읽어서인지 그리 오래 흐르지는 않았다.
"...뭔가...어렵네. 평소에 내가 쓰던 방식과는 많이...아니, 완전히 달라."
오딘의 문체는 꽤나 사실적이고 건조하다. 소설의 대부분이 1인칭으로 진행되며 솔직한 이야기를 의식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기에 자야의 소설에서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도 다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자야네. 뭔가 내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야. 소설가로서 격이 다르달까... 훗, 뭐- 다른 부분에서는 내가 몇수는 위일 테지만."
인성이나 인망 등등 가볍게 생각해봐도 오딘이 자야보다 딸리는 것은 잔뜩 있었다. 하지만 아무런 상관없다는 듯 의기양양하게 승리의 웃음을 짓는 오딘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할말을 잃게 만들어버리는 어이탈출을 선사할 것이다. -
290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8:17:45라고 말한 사이에 오시다니! 죄송합니다! 이 못난 스레주를 매우 쳐주십쇼!!! (마조히스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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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이름 없음◆2oGD.7wi.k (348202E+62) 2018. 9. 19. 오후 8:18:26앗, 텀 길어져서 미안해요 자야주! 중간에 뭔 일이 생겨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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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8:28:08"격위로만 따진다면 물론 오딘. 당신이 높습니다. 일단 북유럽에서는 주신급이라고 부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최초의 인간들이 행한 여행. 그 위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계위는 모르더라도 역사는 제가 더 높지요. 또한 죽음이 존재하는 당신과는 다르게 방랑은 누구에게나 끝나지 않으니 저는 죽지도 않습니다. 신앙이 필요 없는 신이 바로 저니까요. 뛰어남과 뛰어나지 않음은 소용 없는 이야기입니다. 참. 프레이야는 잘 지내고 있나요? 마지막으로 본 게 6000년 정도 지났는데 말입니다."
밤에 참 많은 일이 있었나보군. 하고 자야는 커피를 삼켰다. 오딘은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진정된 느낌이었다. 물론 그 모습이 자야는 조금 맘에 들지 않았지만 커피와 함께 말을 삼켰다. 여기서 다른 말을 꺼내봐야 소용은 없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아마 오딘의 취향은 아닐 것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오딘의 글은 가벼운 형식과 여주인공들의 대화, 어느정도 망가지는 주인공들의 이미지가 어우러지는 글이니까요. 그래서 한 번. 저 역시 오딘을 이해하기 위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물론 완벽히 제 글은 아닙니다만 오딘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야가 내민 책은 오딘의 전작. 완벽한 우리 용사님은 사실 도M의 2차 창작 정도의 책이었다. 주인공이 아닌 그의 히로인 중 하나인 마법사 레누웬의 이야기. 어릴적부터 자라오며 절절하게 마법을 배우고 성장하며 결국 용사라는 사람을 만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녀의 원작에서의 이야기를 조금 더 깊게 풀어본 내용이었다. 물론 문체는 오딘과 비슷한 라이트노벨 문체였다. 레누웬은 자라 결국 마법사가 되었고 용사의 곁에서 그를 돕는 것에 집중했다. 비록 자신이 용사의 옆에 설 수는 없더라도 그의 등을 밀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풋풋한 소녀의 사랑 감정, 다른 히로인들에게 용사가 마음을 줄까 걱정되지만 그러면서도 그 사람들이 잘 되길 바라는 오묘한 감정의 묘사. 그리고 시련과 완성까지 모두 오딘의 이야기에서 따온 자야의 작품이었다. 무리하는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
"1인칭. 솔직한 이야기의 흐름. 톡톡 튀는 듯한 문체. 모두 살렸습니다. 오딘의 작품에서 부족한 점은 이거였어요. 스토리의 진행은 무리하지 않아도 좋지만 각 캐릭터들을 어우르게 만드는 것이 약했을 뿐입니다. 그 부분을 조금 바꾸어보니 이런 작품이 나오더군요. 이번 작품은 어떻습니까?" -
293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8:29:33자야의 장점 중 하나.
미친듯한 연재 속도 -
294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8:33:17>>293 너무 완벽하자나! 단점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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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이름 없음◆2oGD.7wi.k (348202E+62) 2018. 9. 19. 오후 8:33:52아 스레주, 혹시 일상이나 이벤트 중에 오딘 남편인 프레이야를 등장시켜도 되나요?? 아니면 스레주가 npc로 흡수시키셔서 사용하셔도 괜찮은데... 일단 프레이야는 오딘의 남편으로 가장 미모가 뛰어난 남신랭킹 top1이면서 마계, 인간계, 천계, 신계 모두에서 잘 알려진 유명 모델이란 설정입니다! 돈도 엄청 잘벌어서 오딘의 수입은 그저 용돈벌이 수준... 게다가 아내인 오딘보다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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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8:37:34>>295 이벤트중은 안되겠지만,일상중에서는 등장시켜도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계 천계 신계가 아니라,인간계 천계 마계입니다아아아아아ㅏㅏㅏ
신계란건 딱히 있는게 아니고 대부분의 신들은 천계에서 야훼라는 높으신 분 밑에서 지내고,좀 또라이 같은 신들은 마계에서 살거나 뭐 이러쿵 저러쿵 생각은 해뒀는데...이 스레 분위기가 개그분위기니 별 의미 없어서 설명을 패쓰했었슴다 귀찮기도 했구요 -
297 오딘-자야 (348202E+62) 2018. 9. 19. 오후 8:57:05"뭐 프레이야 그이야... 뭐어-... 아하하-."
이상한 반응이다. 전날밤 확실히 뭔가 있기는 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곧장 새로내밈 소설을 또 순순히 읽어나가는 오딘.
'내가 이런 책을 쓴 적이 있던가??'
그것이 그 책을 읽어본 오딘의 반응이었다. 문체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역시 정확히 오딘의 것과 같았다. 물론 설정면에서 자기딴에 조금은 아쉬운 점이 보였으나 그것마저 크게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작품. 거기에 이야기를 마구마구 풀어나가서 끝에가서는 정리가 안되는 오딘과는 달리 이 소설은 하나의 크고 치밀한 대단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대단해. 아니, 정말 쩔어."
오딘의 눈에 빛이 스쳤다. 그리고 자리를 벌떨 일어나며 자야의 두손을 맞잡는 오딘.
"이거 정말 자야 네가 쓴거야?? 응? 그것도 다름아닌 고작 나한테 설명할 양으로-?"
마음같아서는 아마 그대로 춤이라도 췄을 법한 광경이었다. 그것도 당연한 것이 오딘에게 부족한 점, 막혔던 점을 콕콕 집어 정확한 진단... 아니 그 어떤 진단보다 정확한 소설 한권으로 설명해주었던 것이다.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자야! 아니, 자야니임-!! 여기 와줘서 고마워어!!"
그 앞에는 방금부터 자야팬이 되어버린 한 기대어린 눈을 함 생물이 있었다. -
298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9:06:29속도가 빨라서 완결 속도도 빠릅니다.
잠시 가족분들이 부르셔서 다녀왔습니다. -
299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9:14:01"프레이야는 가끔 독한 면이 있었으니 말이죠. 아주 먼 옛날에는 둘 다 알콩달콩 사랑놀이 하는 게 귀여웠는데 지금은 다들 오래 지내서 그런지 조금 위기인 것 같습니다."
자야는 잔에 담긴 커피를 다 비우고 비스켓 하나를 입에 넣어 씹었다. 천계에서 팬이 보내준 고급 브랜드의 과자였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는 헬파이어 아츠의 간판 작가들만 쓴다는 회의실. 그것도 편집장 이상 레벨만 들어온다는 작품 회의실이니 말이다.
"물론 제가 쓴 책입니다. 저는 많은 설정을 짜지는 않기에 설정에 부족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 권을 기대하게 만드는 만큼. 그만큼의 책을 써내는 것이 목표였으니까요."
자야는 미소를 지었다. 2군 작가들에게 자야는 사실 신기할 정도로 특이한 인물이었다. 단 한 번도 2군으로 밀려난 적이 없고 그러면서도 2군에 직접 내려와 강의를 하고 가는 작가. 그런 그의 강의를 받은 작가들이 1군에 있을 정도로 자야는 가르치는 역할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그 증거가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자야는 두 손을 잡힌 것에 잠시 미소짓다가 책을 오딘에게 건네주었다.
"그럼 지금부터 진짜 회의를 시작해볼까요? 이 작품은 과거의 작품이니 저희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 스페셜 에피소드 정도로 내도록 하죠. 자야와 오딘의 협작 이전에 자야가 내는 외전...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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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9:16:01(팝콜 들고 열쒸미 구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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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9:17:54자! 그럼 캡틴은 자야와 오딘의 협업으로 일어나는 주위 상황이나 보여주시죠! 트위터의 후기를 달라 이거야!!(찰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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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9:18:42그리고 자야와 오딘의 팀 작업 첫 시작탄은 자야의 외전 소설 '레누웬의 발걸음'으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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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9:32:40>>301 하잇! 알겠습니다! 일단 밥좀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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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03:47모두가...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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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05:57어...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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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06:29다들 어디로 사라져버린거야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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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07:10그러니 트위터 반응이라도 달라는겁니다(거만
은 사실 심심해서 그렇습니다. -
308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11:58>>307 앗 아아...하긴 스레주도 심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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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12:56그러니 우리 심심한데 캡틴이 일야혁명 애니화에 따른 트위터 반응을 쪄오시면 자야가 트위터로 보고 답해주는 거로 간편일상을 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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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데드헤드◆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0:14:2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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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15:34>>309 어째서어어어어어 알겠습니다 좀만 기다리십쇼오오오
>>310 데드헤드주!!! 어서와요!!! -
312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0:15:36새로 온 신입이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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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16:08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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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16:40데드헤드주! 마침 신입 레스주신 호연주가 오셨는데,두분과 같이 일상 돌려보시겠습니까?! 다작듀오끼리의 모습을 함 보고싶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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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0:17:59오자마자 일상이라니...! 그것도 캡틴의 주선으로...!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렛츠일상!!! -
316 데드헤드◆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0:17:59저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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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데드헤드◆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0:18:40선레는 제가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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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0:19:37앗 감사합니다...! 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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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오딘-자야 (9227568E+5) 2018. 9. 19. 오후 10:24:31"가끔? 아니아니... 그이의 무서움은 자야, 니가 기억하는 그 정도의 애교스러운 게-."
[-띠링.]
그 순간 오딘의 핸드폰에 타이밍 좋게 문자 한통이 날아온다. 실수로 소리끄는 것을 잊어버린 것일까, 오딘은 반사적으로 휴대폰을 끄려고 허리춤에서 꺼내어 액정을 보았다.
"키헥-!? 프레ㅇ..."
문자 내용을 확닌함 후 아연실색하여 휴대폰을 꼬옥 안고 주변을 휘휘 둘러보는 오딘. 그 모습은 마치 cctv라도 달려있는 건지 확인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ㅇ우연인가. 뭐, 아무리 그이라도 사내에 그런걸 달아두진 않겠지. 암! 그런데, 설마..."
자기자신을 안심시키며 헛기침과 함께 본제로 돌아오려는 듯 자세를 고치는 오딘.
"크흠. 좋다! 필요한 것은 전부 모였군. 자아-, 그럼 떠돌이 방랑자의 신 자야여-! 위대한 지고의 마신인 이 매지컬마스터-갓다크의 오른팔이 되어 본좌의 앞에 빛의 길을 열거라!! 아?"
그렇게 듣고도 제버릇은 개 못준다 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그 중2병 포즈는 몇초 뒤 울리는 문자 소리에
[띠링-.]
"히익... 죄, 죄송합니다아-! 죄송함다! 죄송함다!!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아-! 자야니임! 용서해줘어..."
곧바로 풀려버리고 생존을 위해 무릎을 꿇은 가련한 소녀만이 그 자리에 있었다. -
320 데드헤드◆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0:24:46"뭔 놈의 옥상이 이리도 넓은지."
나는 모든 원고를 제출한 뒤, 흐리멍텅한 머리를 개운하게 만들기 위해서 시간도 남는 김에 회사 옥상에 올라와 한 숨 돌리고 있었다.
"...다음 화는, 어떻게 진행해야 되려나. 역시 주인공이 먼저 고백하는게 좋으려나? 슬슬 제대로 된 연애 이야기도 그리고 싶고.."
그러나 옥상에 온지 단 몇 분만에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다음 화에 대해 고민한다. 직업병이란 정말.
"됐다, 됐어. 이럴 바엔 비축분이나 더 만들 걸 그랬나."
머릿속이 개운해지기는 커녕 더욱 흐릿한 안개가 끼는 것만 같다. -
321 이름 없음◆2oGD.7wi.k (9227568E+5) 2018. 9. 19. 오후 10:27:07저를 매우 치십셔 자야주ㅠㅠㅠㅠ 급한일이 생겨서 불려나갔다 이제 집에 들어왔슴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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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호연-데드헤드 ◆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0:28:26무, 무서워... 악마나 천사는 그렇다치고, 그외의 종족을 만나는 건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호연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옥상 문을 열었다.
찬 공기라도 마시면 진정될거야... 문을 열자마자 숨을 크게 들이마시던 호연은 자신말고 옥상에 있는 이를 보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뒷걸음질쳤다.
"흐아아아아악!!!!! 아, 죄! 죄송해요! 놀라서 죄송합니다!!!" -
323 데드헤드◆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0:32:18"....?"
혼자 여러 생각을 정리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입구 근처에 돌아오자 돌연 문을 열고 누군가가 나타났다. 인간?
"아니, 뭐. 전혀 안 놀랐으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이 사람도 작가인가 싶어서 눈 부근의 붕대를 들들고 그를 위 아래로 한 번 스윽 훑어보았다. 인간 작가가 있던가. 너무 작품 활동만 하다보니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
324 <일야혁명> 애니화 이후 트위터 반응 ◆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33:03<일야혁명 애니화 이후 트위터 반응>
★ 사탄 : 일야혁명은 냉혹한 현실에 놓여진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어쩌고저쩌고 이하 말도 안되고 공감도 안되고 심지어 작가도 이게 뭔소린가 하는 글입니다. 문제는 사탄이 이 스레 최강 캐릭이라 입 다물고 들어줘야하는 평론이 이어집니다.)
★ 미카엘 : 아 칼라푸소쟝 다이스키 다이스키 진짜 존나 커여움 메이드복 입히고 15데니어 쿠로스토 입힌다음 발로 머리 꾹꾹 밟히고싶음 핰핰
ㄴ 라파엘 : 아 씨발 당신 어디가서 제 형이라고 하지좀 마세요 ㅆㅂ;;
ㄴ우리엘 : 미친 씹페도새끼
★ 리리스 : 칼라푸소 남체화 팬아트 그려왔습니다! 팔로워 여러분 많은 RT 부탁드려요!
(칼라푸소가 남체화되어 사막을 배경으로 매우 심한 노출도의 의상을 입고 퇴폐적인 표정으로 서있는 그림)
ㄴ후빨러 1 : 헉 존잘러니뮤ㅠㅠㅠㅠ 혹시 바니걸에 망사스타킹 신겨주실수 있나여? 그럼 저 진짜 하트뽀작뽀작할거같음 ㅠㅠ
ㄴ 후빨러 2 : 222222
ㄴ 후빨러 3 : 3333333333 아 상상만해도 너무 찌통하다 ㅠㅠㅠㅠ지구뿌셔 우주뿌셔 아파트뽑아ㅠㅠㅠㅠㅠ
★ 에덴동산의 뱀 : 너무 무난해서 별 재미 없었음,작화 좋고 성우 좋긴 한데 내용이 너무 정통파자너.
★ 사장님 : 나는 안봤음,화끈한 애니가 아니잖아. -
325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35:44"프레이아는 직접 보고있진 않을 겁니다. 다만 알다시피 프레이아는 질투가 꽤 심한 편이라.... 아마 신력으로 이곳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하물며 부부다. 아마 그녀의 눈으로 이곳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다 보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작가에게 기를 돋아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자야는 손을 튕겼다. 방랑자의 신력. 누구도 감시할 수 없는 방랑자의 공간이 주위에 작게 펼쳐졌다.
"알다시피 나는 방랑자의 신입니다. 이 권능 안으로는 누구도 들어올 수 없고 누구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 하고싶은 말을 다 해보세요."
자야 역시도 고신, 오래된 신으로 야훼라는 최고위 신보다는 아래더라도 이미 시장되어가는 북유럽 신화의 상위신정도는 권능으로 따돌릴 수 있었다.
"오른팔이 되는 거는 거부하겠습니다만, 멋진 작품은 만들어보도록 노력하죠."
자야는 미소를 지으며 오딘을 자리에서 일으키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의 뒤편에 후광이 비치는 것은 아마 착각일 것이다. -
326 호연-데드헤드 ◆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0:38:45"가, 감사합니다..."
으으... 또 실례를 저질렀어. 이제 익숙해질만도 한데 왜 자꾸 놀라는걸까! 스스로가 한심한지 반쯤 우는 목소리로 기어들어가듯 말했다.
그래, 이번엔 용기를 내서 먼저 인사를 하자. 여기 작가님 중에 나쁜 사람은 없으니까! 물론 저 분이 나쁜 사람같다는건 아니지만...
"아, 안녕하세요...? 잠깐 숨돌리러 오셨나봐요?" -
327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39:40[to. 사탄]
실제로 억압받는 여성의 시점에서 글을 쓰긴 썼습니다. 그들이 조금 더 자신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이며 좀 더 새로운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잘 캐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탄님의 평론은 철학적인 내용이 많아 조금 다른 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니 이런 부분을 고려하시면 더욱 좋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o. 미카엘]
기회가 된다면 작가 차원에서 단편작 '칼라푸소와 메이드'를 써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즐거운 여행, 자야
[to. 리리스]
칼라푸소가 남자가 된다면, 아마 그녀는 자신의 자존심대로 행동할 것이 분명합니다. 칼라푸소만의 당찬 매력을 잘 남기신 것 같습니다. 팬아트 감사합니다. - 즐거운 여행, 자야
[to. 에덴동산의 뱀]
반전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이번에는 안정성을 위한 애니화였다는 이미지가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다음 작품인 '바람내음'은 조금 더 멋진 애니메이션을 기대해주세요.
[to. 사장님]
사장님 회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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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0:40:53그보다 메이드복에 쿠로스토라니... 배우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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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41:01트위터 반응은 최대한 리얼하게 써봤습니다!
요즘 트위터보면 진짜 저러더라고요,뿌셔체 햄찌체 너무 극혐... -
330 후우이주 (8006965E+5) 2018. 9. 19. 오후 10:41:24(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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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41:24>>328 ...저랑 하이파이브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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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41:49>>330 후우이주우우우우우!!! 어서오십쇼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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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41:53그래서 답변을 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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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0:43:02>>331
하...하이파이브...!(짝)
사실 전 정통 메이드복파인데... 캡틴은...? -
335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0:43:05"아 네."
무신경하게 대답하며 들추었던 붕대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렸다. 잘 아는 사이도 아니니 뭐라 할 말도 없어서 묵묵히 입만 닫고 있었는데, 상대 쪽에서 먼저 침묵을 깨뜨린다.
"네. 그쪽 분도?"
가볍게 대답한다.
"혹시 헬파이어 아츠 소속의 작가 분이신가요? 서로 초면인 듯합니다만." -
336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43:13>>333 아아주 깨끗하게 빨아주는거 보니 자야의 립서비스는 거의 옥시크린급인거 같습니다
제가 자야였음 리리스랑 미카엘한테 욕 퍼부었을듯요 엌 -
337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0:43:41후우이주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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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44:15>>334 저는 살짝 노출있는게 좋습니다. 아,아니 잊어주세요 요즘 세상이 하도 험해서 이런 말 하면 바로 캡쳐당해서 조리돌림 당합니다
레드썬! -
339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44:17>>336
자야 왈 : 사실 옛날에는 저것들 다 죽이고 신 하직할까 생각했었죠. 그런데 나이 먹고 보니까 쟤네도 저 나이에 저렇게 노는 게 재밌으니 그러겠지 싶더라고요.
(해탈한 자야) -
340 후우이주 (8006965E+5) 2018. 9. 19. 오후 10:44:32안녕하세요오오오오
아프로 청춘의 남주인공 이름은 하게노 마사무네, 여주인공 이름은 아후레 모후네입니다. -
341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44:57그러고보니 후우이주! 지금 다들 짝을 찾고 일상을 돌리는 중인데,그렇다면 저랑 일상 돌리시는건 어떻습니까아아아아ㅓ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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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45:49>>340 잠깐 이름 너무 돌직구 아닙니까?! 직구가 거의 커쇼급인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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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후우이주 (8006965E+5) 2018. 9. 19. 오후 10:46:05제가 피곤해서 무리데스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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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46:27그러니 캡틴은 저와 트위터 일상이나 하시죠(징지
이거 은근 재밌어요 -
345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46:44>>343 에...엣...그럼 내일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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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후우이주 (8006965E+5) 2018. 9. 19. 오후 10:46:47>>342 이름에 캐릭터성을 담는다. 캐릭터성 이해에 직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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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후우이주 (8006965E+5) 2018. 9. 19. 오후 10:47:42저어는 관전하다 갈게요- 미안해요...
아, 배틀로얄이나 설정 짜볼까. -
348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47:55>>344 저기서 더 생각이 안나요(솔직
더 이어오려면 이제 진짜 트위터 가서 반응 더 봐야하는데 솔직히 자야주도 그런거 보면 손발리 오그라들자나요 ㅠㅠ
저는 컨셉이고 그쪽은 '진짜'입니다 ㄷㄷ -
349 호연-데드헤드 ◆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0:48:06"네, 조금 바람을 쐬고 싶어서... 아, 네! 헬파이어 아츠 소속이에요."
대단한 우연이네요! 무슨 작품 연재하시는 중이세요? 꼭 참새처럼 재잘거리며 그에게 물었다.
"아, 소개가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지금 블레이즈에서 소설 연재 중인 민 호연이라고 합니다."
웃는 얼굴로 손을 내밀며 그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
350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48:33원래 라이트노벨 출판쪽 일 알아보면서 트위터도 행동하고 있는데...생각보다 이젠 익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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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0:49:14>>338
잊어라빔-☆ -
352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50:10>>347 기다리고 있겠슴다!
>>350 ...힘내십쇼.그거에 익숙해지시다니. -
353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0:50:50뭐 옛날 싸이월드때는 이거보다 심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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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후우이주 (8006965E+5) 2018. 9. 19. 오후 10:54:05전쟁 중 초능력자들을 만드는 실험을하던 X국에서는 종전이 임박해오자 실험체들의 처리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해낸 게, 외부와 단절된 연구소에서 실험체들을 서로 싸우게 시켜 저절로 처리되도록 하는 것이었죠. 주인공은 2개의 인격에 각기 다른 초능력이 깃들어있는 사기캐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게 핸디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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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후우이주 (8006965E+5) 2018. 9. 19. 오후 10:54:51앗 저 이제 자야 할 것 같아요- ㅇ<-<
좋은 밤 되시어요 모두. -
356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55:59그러고보니 이 스레에선 그림그리는쪽이 얼마 없네요. 그건 좀 아쉽...
사족) 헬파이어 아츠에서는 그림을 글을 훨씬 더 잘쳐줍니다. 그래서 같은 실력이면 그림이 글보다 돈을 5배쯤 더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데드헤드가 월급이 엄청 많을겁니다. 웹툰을 혼자서 3개나 연재하니. -
357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0:56:16>>355 후우이주 쫀밤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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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0:56:24"아, 저는 테오로드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데드헤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지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끝마치고 상대의 반응을 살핀다. 역시 상대는 헬파이어 아츠 소속의 작가였던 모양이다. 소설 연재를 하고 있다는 말에 조금 흥미를 느꼈다.
"흥미롭군요. 저도 글을 조금 쓸 줄 압니다. '달의 내음이 사라질 때에'라는 작품도 연재했었죠."
이 작품을 또 입에 올리게 되다니. 해당 작품은 내가 혼자 달구경 하다 재미삼아 실은 글이 인기를 얻어 연재한 소설이다. 우주 비행사의 꿈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었다.
"만화도 그리고 있죠. 현재 총 4작품을 동시 연재 중입니다." -
359 오딘-자야 (9227568E+5) 2018. 9. 19. 오후 10:57:49"감시하는데 신력을 사용해-? 설마... 아, 잠깐... 그렇다면 그건 별로 좋은 선택지인 거 같지 않은데??"
프레이야가 만약 신력으로 감시를 하더라도 마신이자 주신에 해당하는 오딘의 신력이라면 그의 감시에서 충분히 벗어났었을 것이다. 허나 애초에 그녀의 감시를 신력으로 막았다는 것만으로도 괜한 의심을 사게될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만약 프레이야가 기분이라도 상하는 날엔...
"크아아악-!! 그것만은 싫어엇!! 아무리 부부사이라도 '그건' 이제 평범한 레벨을 넘어서 강간이라고오-!!"
머리를 쥐어뜯고 오열이라도 하고싶던 참에 오딘의 머릿속에 번뜩이는 생각 하나가 스쳐 지나간다.
'음? 생각해보니 자야에게 전부 뒤집어씌우면 되는 거 아닌가? 애초에 내가 방해해달라 한 것도 아니니까...'
섬광처럼 스친 생각이었지만 꽤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판단한 오딘은 그렇다면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낙관적인 생각으로 점철되어 진정된 채 덤덤히 자야의 손을 잡고 일어나 자리에 다시 앉았다.
"크흠... 뭐 부부사이엔 별로 문제 없으니까 안심해. 그건 됐으니까 바로 일 이야기나 하자고."
그런 모습을 보여놓고 이제와서 폼잡으며 문제없다고 하는 양은 절대적으로 신뢰도가 떨어져 보였다.
※여기선 프레이아는 남신이고 오딘이 여신이라는 설정입니다. -
360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0:58:12>>356
와 다작의 위엄... 역시 다작킹... -
361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0:59:58>>356 정작 본인은 돈 받아도 쓸 데가 딱히 없다는 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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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1:01:50>>359 갓오브워 생각나서 자꾸 뜨악하게 됩니다.
발두르찡...프레이야랑 화해 했으면 좋았을텐데 ..
>>360 다작+예쁜 그림빠와죠! -
363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1:01:56자야 : 뀨?
(영화화, 애니화, 각종 작품의 대성공, 각종 언론 활동) -
364 자야 (7673968E+5) 2018. 9. 19. 오후 11:02:13자야주는 이만 나가야합니다.... 미안합니다 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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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름 없음◆2oGD.7wi.k (9227568E+5) 2018. 9. 19. 오후 11:03:40후우이주 잘가요!
오딘의 월급은 프레이아의 수입에 비하면, 그저 용돈벌이 수준이라 괜찮습니다! 적당히 일한자 적당히 벌고 먹을지어다-. -
366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03:42>>362 예쁜 그림(주인공의 양말&샌들 패션을 본다)(절레 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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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04:04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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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1:05:00>>364 아아...잘가세요 자야주!
>>365 그거 아십니까,오딘은 최저고료도 못받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366 내성발톱때매 고생했을때 제가 그렇게 하고 다녔슴다... -
369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05:32>>368 앗...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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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호연-데드헤드 ◆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06:58"달의 내음이 사라질때에... 저도 읽어본 적 있어요! 그게 작가님 작품이였군요!"
소설의 제목을 듣자 기억을 곰곰히 되짚어 보더니, 무언가를 깨달았다는듯 데드헤드에게 말했다. 그리고 기쁜 듯 그 소설을 처음 읽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감상에 젖었다.
"몰입도가 굉장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 원작자를 만나뵙게 되서 정말 영광이에요! 잘 부탁드릴게요 테오도르 작가님!"
그보다 총 4작품을 동시에...? 엄청난 워커홀릭이신가보다... 아니, 이건 워커홀릭이어도 인간이 아니면 불가능한 다작이야. 아, 이미 인간이 아니신 분이라 상관은 없나... 데드헤드를 존경스럽다는 듯 바라보았다. -
371 이름 없음◆2oGD.7wi.k (9227568E+5) 2018. 9. 19. 오후 11:07:28>>362 갓오브워ㅋㅋㅋ 그렇다면 그럴만도 하네요ㅋㅋㅋ 여기선 무능보스 오딘은 프레이아한테 말그대로 '잡혀'삽니다
>>364 잘가요! 자야주! -
372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1:08:03참고로 헬파이어 아츠에서 그림이 얼마나 취급이 좋냐면,대충 월급 순위가 이렇습니다.
만화가/그림작가 = 황족
일러레 = 귀족
성우,가수 등 목소리 쓰는쪽 = 평민
소설가 = 노비
웹툰 스토리 담당 = 거지
...하지만 정작 간판스타들은 글쪽에 더 많은게 함정. -
373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08:49안녕히가세요 자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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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09:54>>372
호연이는 공노비 정도 되는거죠...? -
375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1:10:54>>374 글의 퀄리티는 좋지만...'모에'가 부족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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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11:17"아, 읽으신 겁니까."
기쁘긴 한데 역설적이게도 별로 기쁘지는 않았다. 이게 뭔 말인가 하니 나는 그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3부작 예정이었던 걸 1부로 완결 내버리고 웹툰 그리러 갔었지.
"영광이라니, 그 정도는..."
존경의 눈빛이 부담스러워 시선을 아래로 낮춰버리고 말았다.
"그건 그렇고, 호연...씨랬던가요. 어떤 작품을 연재하고 계시는지..?"
듣는다고 24시간 작품만 그리는 내가 바로 기억해내기는 어렵겠지만, 일단 물어보기로 했다. 작품 활동에도 도움이 될지 모르니. -
377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11:42>>375
일단 먹고 살만큼은 버는거죠...? -
378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12:29데드헤드는 황족이면서 노비인건가...아스트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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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이름 없음◆rhG9vKQqsE (5559668E+5) 2018. 9. 19. 오후 11:13:12아...손이 비어버린 오딘주랑 같이 일상 돌리고 싶긴 한데,저도 졸리네요 ㅠㅠ...어제 잠 안와서 봤더니 리히터주가 나가서 잠 또 설쳤고,해서요.죄송함다 오딘주 (꾸벅
>>377 헬파이어 아츠는 작가들한테 돈은 팍팍 찔러줍니다. 다만 상대적 빈곤이... -
380 이름 없음◆2oGD.7wi.k (9227568E+5) 2018. 9. 19. 오후 11:14:19>>368 에엑... 그래도 회사에 때될때마다 돈 많이 벌어다준 황금알 작가인뎁ㅠ
오딘: 여보, 내가 이러고 살아...(동정을 구하는 눈빛)
프레이아: ? 당신 취미활동하는 데 그정도면 많이 받는 거 아냐? 애초에 당신 마감도 엄청 밀린다고 바알 그 아이가 나한테 저번에 또 일러바치던데. 거기다 저번엔 그 편집장이라던 아이도 와서 선생님 어디가셨나고 물어보고... (의심하는 눈빛) 당신 요즘 나 몰래 뭐 다른 거 해?
오딘: (뜨끔) 아, 아냐! ...아마도. -
381 이름 없음◆W8rmBDO4F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15:16"아, 지금 심연의 미로라는 소설을 연재하고 있어요!"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작품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근데 모르셔도 이상할건 없어요. 연재 시작한지 얼마 안됬거든요."
지금 막 1부가 끝나서...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
382 이름 없음◆2oGD.7wi.k (9227568E+5) 2018. 9. 19. 오후 11:16:20>>379 괜찮아요! 어서 주무세요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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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16:50>>379
월세만 거뜬하게 낼 수만 있다면 상관없어요! 호연이는 소확행 특화 인간이라 만족하고 살테니까요!(호연:??? -
384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17:13안녕히가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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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20:17"심연의 미로...?"
혹시나 본 적이 있나 싶어 기억을 여러번 되짚어 보았다. 나는 뭐든 잘 잊어먹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뭔가를 떠올리려 할 때마다 이 고생이다. 뇌의 상태가 별로 안 좋아서 그런가.
"아!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습니다. 1부는 안 봤지만, 2부라면 약간.."
참고용으로 한 권 샀던 것이 집 서고에 있다. 그것을 기억해내고 말로 꺼낸다.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
386 호연-데드헤드 ◆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26:06생각보다 괜찮다. 그 말에 호연의 얼굴이 밝아졌다. 마치 넓은 들판을 거침없이 달리는 강아지처럼 활짝 웃음이 지어졌다. 그리고 곧 쑥쓰럽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헤실헤실 웃으며 생각했다. 작가로서 이런 말을 듣는건 굉장한 영광이야! -
387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29:28"아, 그리고 혹여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제가 연재 중인 작품들을 감상하고 소감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언제든 괜찮습니다."
신나서 웃는 그에게 작은 부탁을 건네었다. 바쁘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타인, 그것도 작가인 사람의 견해는 작품 개선에 있어 좋은 원동력이 되어준다.
"현재 '잘가라 내사랑', '한 걸음 두 걸음', '잡아라! 연애천사!', '두 번째 프로포즈'의 4작품을 연재 중인데...너무 많죠? 하하.."
"이 중 한 작품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미 읽으셨다면 꼭 소감을.." -
388 호연-데드헤드 ◆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36:07"네! 얼마든지요!"
신난 말투로 의기양양하게 말했지만, 호연은 자신의 단점을 잊고 있었다. 바로 내성적인 성격이다. 남들이 상처받을까 상대방의 비판점을 알고 있어도 되도록 말하지 않고 이해하려고 하는 성격은 타인의 견해를 구하고 있는 데드헤드에게는 좋은 작용을 해줄 수 없었다. 호연도 곧 그것을 인지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속으로 되뇌었다.
'바보! 또 감당 못할 일을 맡았어! 어, 어쩌지?!' -
389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38:46호연이 개라면 웰시코기라고 생각했는데... 웰시코기는 중형견이니 치와와나 말티즈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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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41:20"하하, 이렇게 간단히 맡아주시다니. 배려심 넘치는 분이시군요!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간단히 승낙하는 그의 모습에 흔치 않게도 웃음을 터뜨리며 답했다. 너무 가볍게 승낙하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되기도 했지만, 굳이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부담을 주고 말 테니.
"최근 슬럼프라도 온 건지 나른해져서...작가님의 조언을 통해 한 번 개선해보도록 노력해보죠."
"비판할 점도 많은 작품들이지만, 부디 신경 쓰지 마시고 날카로운 평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그를 압박하며 부담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태평스럽기만 하다. -
391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41:59>>389 테오도르는 시체라 어울리는 동물이 없다는게 슬프군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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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44:51테오도르주 제가 막레를 할까요?
>>391
테오도르하면 크고 늘씬한 개가 연상되는데 시체라면... 근본없지만 자칼? 미이라니까... -
393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48:31아, 막레 부탁드려요! 슬슬 자러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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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호연-데드헤드 ◆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55:43"에이, 아니에요! 이게 뭐 대수라고. 그래도 너무 기대는 말아주세요!"
그의 말에 웃어보이며 손사래쳤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비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호연 입장에선) 더 시급했다.
"으으... 이젠 좀 쌀쌀하네요. 작가님, 이제 그만 가봐야겠어요. 다음에 뵐땐 음료수라도 마시면서 이야기할까요?"
그땐 제가 살게요! 호연은 자신의 연락처를 적어주며 그에게 건넸다. 그리고 감기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옥상의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갔다. -
395 이름 없음◆w.qY/trXQ2 (2719459E+5) 2018. 9. 19. 오후 11:56:26수고하셨습니다 테오도르주!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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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데드헤드 - 호연◆L4DPxGplUQ (3560764E+5) 2018. 9. 19. 오후 11:57:41네,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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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이름 없음◆rhG9vKQqsE (5418219E+5) 2018. 9. 20. 오후 2:56:13스레주의 개애애애애앵신!!
오늘까지 일상 돌리고,내일 저녁 조금 이른 시간 (7시 반~8시쯤)에 다음 이벤트를 돌릴 생각인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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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이름 없음◆rhG9vKQqsE (5418219E+5) 2018. 9. 20. 오후 2:57:49다음 이벤트는,마계 최대의 동인행사 '코믹 인페르노'에 대한 내용이 될겁니다!
헬파이어 아츠 작가들이 동인행사에 가는 이벤트로!!
...물론 그만큼 멘탈 붕괴 할일도 많겠습니다. -
399 이름 없음◆w.qY/trXQ2 (6298195E+5) 2018. 9. 20. 오후 3:00:51>>397
저는 괜찮습니다~ -
400 이름 없음◆rhG9vKQqsE (6096337E+5) 2018. 9. 20. 오후 3:02:24>>399 그럼 민호연주는 참여 확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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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후우이주 (8367054E+5) 2018. 9. 20. 오후 3:50:35저는 좀 늦을지도 모르겠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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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이름 없음◆rhG9vKQqsE (6754331E+6) 2018. 9. 20. 오후 3:56:55>>401 헉...후우이주는 좀 늦으시는건가요? 그럼 늦게라도 어떻게,이벤트 하시겠습니까? 불금은 밤을 지새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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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후우이주 (8367054E+5) 2018. 9. 20. 오후 4:04:29>>402 늦으면 아무래도 피곤할 테니 단문 위주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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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이름 없음◆rhG9vKQqsE (6754331E+6) 2018. 9. 20. 오후 4: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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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6:47:1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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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이름 없음◆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6:48:47저도 갱신 합니다ㅏㅏㅏㅏ 싸장님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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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이름 없음◆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6:49:13>>405 괜찮으심 같이 돌리시겠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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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7:07:25>>407
조오오오오아요!!!!!
아직 계신다면요... -
409 이름 없음◆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7:10:25>>408 있습니다아아아아아
그럼 어떤 상황을 원하십니까아ㅏㅏㅏㅏ -
410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7:11:47>>408
계셨다!!!!!!!!!
어... 아무거나 좋지만 호연이 취미로 쓴 단편 소설을 읽은 뒤 리뷰해주시는건 어떨까요? -
411 자야 (162082E+55) 2018. 9. 20. 오후 7:13:2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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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7:15:21안녕하세요 자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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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자야 (162082E+55) 2018. 9. 20. 오후 7:15:40반갑습니다 호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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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이름 없음◆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7:16:00>>410 엇...그런데 자야주가 오셨네요,저랑 호연주가 돌리면 자야주 손이 비니 호연주랑 자야주랑 돌려보시는건 어떻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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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7:20:04자야주께는 죄송하지만 오늘은 캡틴이랑 돌리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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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자야 (162082E+55) 2018. 9. 20. 오후 7:21:21저는 일단 오늘 바빠서 갱신만 해두고 구경만 할 것 같습니다. 편한 방법대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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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7:25:18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야주. 그럼 캡틴 일상 돌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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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이름 없음◆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7:25:51앗 그럼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싸장님 등판!
싸장님이 편집장보다 인기 좋네요,하지만 저는 편집장 사랑합니다... -
419 싸장님 - 호연쿤 ◆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7:28:54[이 곳은 회사 로비,사장님은 츄리닝 입고 회사 로비에 있는 폭포에서 폭포를 맞으면서 방수되는 태블릿으로 호연의 단편소설을 읽는중입니다.]
"추리소설은 이래서 문제야. 너무 헷갈린다니까? 읽다가 또 뒤로가야해요."
[열심히 폭포 맞으면서 단편 읽는중이지만 잘 안 읽히는듯.]
"호연쿤,그래서 이 소설의 트릭과 범행동기는 뭐야? 꺼무위키에 호연쿤이 쓴 이 소설 항목이 있으면 읽어볼텐데 아쉽게도 없더라고." -
420 호연-사장 ◆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7:32:56이 회사에서 연재를 시작한 뒤 기이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폭포수를 맞으면서 소설을 읽는 사람은 처음이야... 호연이 공허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아, 그건요... 네? 꺼무위키? 그건 뭐에요?"
그의 질문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답하려던 찰나, 처음 듣는 사이트의 이름이 나오자 그에게 물었다. -
421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7:36:1010분만 잠시 자리 비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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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싸장님 - 호연쿤 ◆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7:42:22>>421 헠 알겠슴다!
"아 있어,나무위키라고 그 취소선 찍찍 긋고 (...) 자주 붙이는 애들. 가능하면 그쪽은 그냥 재미로 보고 진지하게 보지는 마."
[어휴 꺼무위키 새끼들 우리 출판사 소설 작품성으로 막 뭐라뭐라하는거 생각하면 확 그냥]
[이를 뿌득뿌득 갑니다.]
"그래서 질문에 대답좀,범행동기랑 트릭을 알고시프다." -
423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7:43:40다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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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싸장님 - 호연쿤 ◆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7:48:45>>423 어서오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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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호연-사장 ◆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7:53:18나무위키라는 것도 있구나... 위키백과 비슷한건가보네. 호연은 그것을 평범한 백과 사이트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네? 추리소설은 독자가 추리하고 탐정이 해결하는 재미를 보는거죠! 제가 다 알려주면 그게 무슨 재미에요?"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는 듯 단호하게 말했다.
"추리하는게 싫으시면 명탐정 코X도 안보시겠네요?" -
426 싸장님 - 호연쿤 ◆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8:09:19헠...화장실 다녀오느라 늦었습니다 ㅠㅠ
[빠직]
"야! 코난이랑 이거랑 같냐?! 코난은 하이바라쨩 카와이하잖아! 니 소설엔 하이바라 나와?! 어?!"
[사장님은 하이바라 좋아합니다]
"아니 어쨌든 뭔 말인지 이해하려면 계속 앞에 보면서 읽어야하는데 좀 귀찮잖수,그리고 내가 사장이잖아!!!"
[츄리닝 입고 폭포수 맞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사장이라구!] -
427 이름 없음◆2oGD.7wi.k (7243396E+6) 2018. 9. 20. 오후 8:15:28오딘주 갱신! 내일 늦게라도 참여 가능하면 참여해볼게요!
-
428 호연-사장 ◆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8:16:50"캐릭터가 추리소설의 모든 것은 아니잖아요! 물론 셜록 홈즈도 시대를 뛰어넘는 매력이 있어서 히트한거지만!"
그리고 제 캐릭터도 나름 매력있다고 생각한다고요... 조금 삐친건지 팔짱을 끼고 투덜거렸다. 내 캐릭터도 그리 나쁘진 않을텐데... 계속 신경쓰이는지 심각한 표정이었다.
"그럼 범인 알려드릴까요? 아직 완결 안된건데?"
//
투머치인포지만 호연은 BL물도 쓴적 있습니다. 시트에 언급한 '쪼개지는 유리알같이'가 그겁니다. -
429 싸장님 - 호연쿤 ◆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8:18:10오딘주 감사합니당!!! 내일 늦게라도 참여해주심 저야 감사하죠 ㅠㅠ
-
430 싸장님 - 호연쿤 ◆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8:24:09"응,나는 스포 미리 보고 작품 읽어도 별로 기분 안나쁘걸랑. 아니,그리고 네 캐릭터의 매력이랑은 다른 문제야.
그 뭐냐...아자르나 해리 케인도 훌륭한 공격수긴 한데,우리 날두한테는 안되는거랑 비슷한거야 그거."
[하이바라는 사실상 추리소설계의 호날두라서 무슨 캐릭터를 데려와도 비비기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하이바라 빠쉑]
"야 근데 캐릭터가 추리 소설의 전부가 아닌건 맞는데 왜 김전일은 찍어도 맞출정도로 죽어나가고 코난이나 셜록 홈즈는 트릭이 왜 그리 말도 안되냐. 그거 좀 궁금하더라,내가 쓰는 사람 입장이 아니다보니.
특히 김전일 요 요 요게 문제에요,내가 찍어도 김전일만큼은 맞추겠더라."
[김전일은 싫어하는듯 합니다.] -
431 이름 없음◆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8:26:43진짜 김전일은 왜 항상 출구도 봉쇄된데서 고립되고 찍어도 범인 맞출정도로 죽는걸까요.
아니 그리고 그쯤되면 탈출할때까지 다들 꼭 붙어서 수상한짓 하는 사람 있으면 잡아서 두들겨 패던가! -
432 호연-사장 ◆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8:29:04"네? 아자르... 뭐라고요?"
축구엔 문외한인지라 사장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그에게 물었다. 그나마 호날두는 알아들은 모양이다.
"탐정은 사건이 없으면 안되니까요... 그게 아니면 그냥 머리 좀 좋은 일반인이니 작가는 어떻게서든 일을 벌이는거고요..."
그리고 트릭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홈즈는 몰라도 코난은 너무 말이 안되는 설정들이 많아서... 그래서 구판만 잠깐 보고 말았어요. -
433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8:30:30두들겨 팼다가 범인이 아니면 낭패니까...? 김전일이나 미유키가 전투력이 그렇게 높은것도 아니잖아요?
-
434 싸장님 - 호연쿤 ◆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8:34:47"아니,그래도 그렇지. 인간주제에 그런 말도 안되는 트릭을 쓰다니,차라리 악마한테 마법을 배워왔다고 하는게 더 말이 될듯. 인간도 방사능 홍차 같은거 마시면 50%는 죽지만 50%는 마법에 재능이 생기거든."
[어쨌든 말도 안되는 추리만화 까기는 이쯤하고]
"아니 그래서 이 소설의 범인,범행동기,트릭 좀 알려줘! 이게 본 질문이었는데 무슨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렸냐." -
435 호연-사장 ◆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8:46:50"서술 트릭이에요. 의도적으로 서술을 한쪽으로 편향시켜서 독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거죠. 범인이 탐정에게 속임수를 쓰는게 아니라 작가가 독자에게 속임수를 쓰는 셈인데요."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범인은 화자에요. 지금껏 소설은 주인공의 시점이 아닌 화자의 시점으로 진행됬는데, 화자는 살인사건의 범인인 자신을 찾는 주인공들에게 범인이 아닌 척 해야하니 독자는 소설이 끝날때까지 화자가 범인인걸 눈치채지 못해요.
"범행동기는 흔하디 흔한 재산 다툼이죠. 화자는 꽤 잘 사는 집의 자식이지만, 동생이 있어서 재산을 홀로 독차지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동생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서 자기가 모든 재산을 가지려는 속셈이었죠." -
436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8:47:08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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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싸장님 - 호연쿤 ◆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8:54:42"아,어쩐지 좀 헷갈리다 싶었는데 서술트릭이었네. 이게 잘 쓰면 정말 소름 돋는 전개가 나오긴 하지."
[서술트릭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범행 동기는 그냥저냥 무난하다고 생각하는듯. 하지만 썩 기분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단편이라서 좀 더 읽어봐야하긴 하겠는데...지금은 쪼금 애매하네,여기서 더 잘 쓸 수는 없나?"
[아직 사장님의 기준을 충족시키기엔 조금 부족한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추리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
438 호연-사장 ◆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8:59:48"더 잘 쓰는건... 얼마나 더 연재하느냐에 달렸겠죠?"
호연은 뾰루퉁한 얼굴로 말했다. 사장님은 대체 무슨 글을 원하시는걸까? 로맨스코미디? 개그물? 성장스토리? 그런데 평소 취향을 보면... 왠지 미소녀들이 별 볼일 없는 남자애 하나를 두고 싸우는 가벼운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사장님은 무슨 글을 원하시는데요?" -
439 싸장님 - 호연쿤 ◆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9:10:31"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하는거야,글은 1화만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거고. 다른 작가들은 음...아 뭐라 말해야하지. 우리 편집장이 있었으면 더 말 잘해줬을텐데.
어쨌든! 더 연재하면 재밌어진다- 그런 말을 들으니까,프로스트 보내면 더 재밌어질거 같은데."
[사악한 악마의 웃음,사장님도 마왕이긴 마왕입니다.]
"개인적으론 백합물 좋아하거든요,근데 그거랑 이거랑은 좀 별개니까 여기서까지 반영시키진 않을게.
일단은,재미있는 캐릭터! 가 중요하지 않을까나. 캐릭터만 잘 만들어도 어느정도 할만하니까."
[혼자서 고개를 열심히 끄덕인다.]
/// 그럼 운동좀 하러 잠시 나가보겠습니다! 수고했어요 호연주! -
440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9:12:28네! 캡틴도 수고하셨어요!
>>439
호연:(질겁)프, 프로스트만큼은 제발...!!! -
441 공룡주 (1172621E+5) 2018. 9. 20. 오후 9:58:39배가♩ 불♪ 러요♬
오랜만에 갱신합니다. -
442 싸장님 - 호연쿤 ◆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10:17:54>>441 공룡주 어서오십쇼!! 내일 저녁쯤 이벤트 있는데,참여 가능하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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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자야 (162082E+55) 2018. 9. 20. 오후 10:49:58재갱신합니다.
내일 모임이 있어서 잠시 글 쓰다 왔습니다. -
444 이름 없음◆rhG9vKQqsE (2778618E+5) 2018. 9. 20. 오후 10:53:49자야주도 어서오세요!
...하지만 스레주는 이만 핸드폰을 꺼야...흑흑
내일 동인 행사 이벤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오후 7시 반쯤부터 새벽까지 이벤트 있을 예정이니! 다들 늦어도 오셔서 이벤트 재밌게 해주시길! -
445 이름 없음◆w.qY/trXQ2 (8379833E+5) 2018. 9. 20. 오후 11:09:5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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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이름 없음◆rhG9vKQqsE (4774401E+5) 2018. 9. 21. 오전 11:45:19스레주의 모닝 갱신! 오늘 7시반~8시쯤에 이벤트가 시작하고,늦게라도 참여 하실 수 있을 예정이니 모두들 많이 참여해주세요!
이번 이벤트는 마계 최대의 동인 행사 '코믹 인페르노'를 배경으로 하겠습니다! -
447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6:19:15질문.
저번에 미카엘에게 동인지 보내준다고 했는데 자야 글/그림해서 동인지 내도 되나요? -
448 이름 없음◆rhG9vKQqsE (2314054E+5) 2018. 9. 21. 오후 6:51:57>>447 사장님은 별로 좋게 보진 않았겠지만 팬서비스 차원이니 떨떠름하면서 허락해줬을겁니다! 네!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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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7:22:47스레주 왔습니다! 출석체크 함 해보겠슴다!
현재 누구누구 계신가요?! -
450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7:27:55음,아직 안계신가보네요...하긴 다른분들도 오늘 좀 늦는다고 하셨으니.
잠시 후에 다시 출첵 해보겠슴다! -
451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7:48:59헉 늦어서 죄송합니다 호연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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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7:52:20호연주우우우우!! 오셔서 감사합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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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7:53:20구에에에 (혼돈에서 기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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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7:55:32오오오!! 두분이나 오시다니! 한분만 더 오면 이벤트 시작하겠슴다!
근데 후우이주 혼돈은 뭐하는 곳입니까 -
455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7:56:00(직장이나 학교가 아닐까 감히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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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7:57:37혼돈이란... 말할 수 없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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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7:57:49허엌 도대체 무슨 곳입니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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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7:59:38분명 범상치 않은 곳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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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8:01:01별거 아니에요. 그냥 외출했다 돌아왔을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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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02:15사람이 많은 곳이였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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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8:02:32하루종일 집에도 못들어가고 갸아ㅏ악 구웨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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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이름 없음◆rhG9vKQqsE (0231367E+5) 2018. 9. 21. 오후 8:02:41뭐에요 놀랐잖습니까
진짜 혼돈이었으면 너무 위험한걸 알아서 살려둘수 없어요 -
463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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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8:04:13후히히. (뻗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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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8:04:54그럼! 8시인데도 아직 두분밖에 안계시니...한 30분쯤 있다가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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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8:06:16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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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08:30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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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8:30:34다시 왔습니다! 출첵 궈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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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30:42더 안오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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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31:01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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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8:31:34없으면 뭐...없는대로 해야죠 ㅋㅋ
그래도 두분이나 계시니 다행! -
472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34:03동인행사라니... 원작자 나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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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8:34:11엉 두분이 아니라 호연주 한분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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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35:43>>472
아 중간작성;;;;;
현실 동인행사에서 2차 창작물 파는데 원작자 등장하면 갑분싸겠지만 마계니까 어떻게는 되겠죠! 어차피 어색해하는건 제가 아니라 호연이니까!(호연:?????? -
475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8:38:24>>474 그렇죠! 현실은 갑분싸지만 이것이 마계 퀄리티 아니겠습니까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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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8:42:09호연주에 한분 더오시면 이벤트 시작하겠슴다! 일단 두분만 오셔도 이벤트는 시작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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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8:42:42저있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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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43:32>>475
(마계 트위터)
덕후1:아 ㅅㅂ 마콘에 심연의 미로 작가 온대 미친거 아냐?
덕후2:뭐??? 나 쪼유 19금 회지 내는데 X됬다
덕후3:알페스 회지 내는거 아니면 닥쳐;;;;
생각해보니 알페스도 은은하게 있을것 같은 느낌... -
479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8:45:04자야 갱신.
-
480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8:46:27좋습니다! 자야주,후우이주,호연주 모였으니 이제 이벤트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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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46:29안녕하세요 자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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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8:47:04안녕하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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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8:48:22자야는 부스에서 시작하는거로 해주세요.
칼라푸소와 메이드, 바람내음 그 후
이렇게 두개를 팝니다! -
484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50:49자야는 부스 참가하는군요...! 그럼 호연도 뭘 팔아야하나...? 아니면 그냥 단순 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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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8:51:49후우이는 그냥 이상한 유카타 입고 축제오는 기분으로 왔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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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8:52:01영화화까지 끝난 바람내음 후기 팬픽으로 팬의 뿌리까지 돈을 뜯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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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8:54:11
[오늘은 마계 최대의 동인행사,'코믹 인페르노'가 열리는 날입니다! 각계의 동인작가들,코스어,기타 등등이 모두 행사장에 모였습니다.]
[행사장 분위기는 꽤 북적거리고,화려한 퍼포먼스도 보이고...여튼 축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헬파이어 아츠의 작가들은 죽을 맛인데요,바로 사장님과 편집장이 (하필이면) 동인작가들이 넘치는 이곳에서 팬싸인회 겸 팬서비스 행사를 열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싸장님 : 마,이런데서 좀 행사 열어줘야. 동인질 하는 애들 팬층이 굳는겨.
편집장 : ...그건 그렇다치고 우리 회사 작가들 동인지 파는 부스들이 줄줄이 있는데서 팬서비스 행사 열고 싶습니까?
싸장님 : 제 작품 아니니까 괜찮아요★
[자! 여러분은 팬서비스 행사에 참여하신 작가,라는 설정으로 레스를 달아주심 되겠습니다!] -
488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8:54:17팬들의 통장은 닫힐 날이 없... 다...
-
489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55:31호연은... 이게 누구 나는 뭐지 하면서 소심하게 둘러볼지도...
호연의 소설 중 영화화/뮤지컬화 된게 있다면 관련 회지도 꽤 있을테니... -
490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8:55:37일단 팬서비스 행사쪽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그런데 다들 관광 기대하셨나요?! -
491 이름 없음◆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56:24네!(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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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이름 없음◆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8:58:46>>491 으음 그럼 잠시 후 일정을 좀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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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호연-이벤트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59:17마계 최대 동인행사에 오다니... 그것도 팬서비스 행사로...! 잔뜩 긴장했는지 호연은 펜을 꼼지락거리며 굳은 미소로 책상만 하염없이 바라봤다.
여, 여기서 팬분들을 만나는건가...? 아냐, 떨지말자. 팬미팅이야 예전에 몇번 해봤잖아!
...그런데 동인이 뭐지? 내 책을 팬분들이 재해석하는건가? -
494 후우이 - 행사다 행사! (24755E+52) 2018. 9. 21. 오후 8:59:29코믹 인페르노! 이렇게 회사에서 직접 참가하는 건 처음이라 조금 떨릴지도... 그렇지만 오늘을 위해 동인지 무늬 유카타, 준비해 왔으니까!
"안녕~ 혼노 후우이야~!"
독자들과 행사에서 직접 만나는 건 역시 새로운 느낌이네. 동인지도 좀 사야지, 하고 부스를 둘러보고 있어.
"와, 여기도 저기도 내 작품 부스?!"
세상에- 기쁘네 기뻐. 에로 동인지 좀 내도 상관없으니까 말야! -
495 호연-이벤트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8:59:48>>492
아아뇨 괜찮아요!!!!! 제가 위 레스를 못보고 막썼어요 아니에요! -
496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01:39작은 부스 안, 의자에 앉아 오가던 사람들의 눈이 자야와 마주치자 크게 떠졌다. 인페르노 아츠의 간판작가급이자, 동인녀들에게 먹힐 만한 설정을 가득 담은 자야가 이번에는 회지를 팔고 있었다. 글과 그림. 모두 자야가 담당한데다 일러스트 역시 사람들이 좋아하는 미려한 그림체였다.
"안녕하세요. 회지를 사시면 거기에 사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수익은 전원 신인 작가 발굴과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합니다." -
497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03:26(시트 수정하면서 할 말이지만 급TMI... 호연의 대표작 스테인드글라스와 쪼개지는 유리알같이는 뮤지컬로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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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04:37와!! 간판작가 호연이다!!
-
499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06:00아아닛 그럴리가욧(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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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9:07:16호연이 귀엽ㅂ다! 와아아아ㅏ아!!
아 저도 위 레스를 잘못 보고오오오 (삽질 -
501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08:39아유 그러지말아욧(손사래손사래
-
502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10:26호연:어? 스테인드글라스로 책이 나왔네? (펼침) ...? 이건 BL물이 아닌데 왜 둘이 키스를 하지?
회지를 보면 대략 이런 반응일지도 -
503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12:39자야: (등을 두드려주며
익숙해지세요 -
504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9:13:29
★ 호연쿤 작가
[근데 어째 호연쿤이 있는쪽으로 팬들이 많이 오질 않습니다?]
[다른 작가들은 싸인을 많이 받으러 오는데...도대체 왜?!]
[하지만 쪼그맣고 파란색 머리를 한 여자애가 쭈뼛쭈뼛 호연쿤이 있는곳으로 다가옵니다.]
"민호연 작가님 맞으세요?"
★ 후우이 작가
"후우이사마아아아아!!!"
"후우이님이 날 보셨어! 날 2차원으로 데려가주실거야!"
"멍청한 새끼야! 널 본게 아니라 코스어를 보신거야."
"후우이 선생님!!! 존경합니다!!! 지난번에 선생님의 작품을 보고,친구들과 같이 왔습니다.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님!!"
"와아아아아아!!!"
[엄청나게 폭발적인 반응]
"선생님! 애완동물과 광상곡 정말 잘 읽었습니다! 파충류의 매력을 이렇게 잘 표현하시다니,정말 보면서 눈물 흘렸습니다!"
[파충류 악마들이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 자야 작가
[어째 부스에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 뭔가 수상합니다.] -
505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15:05아무도 안 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뭐. 오지 않는다면 옛날 신인 느낌이 나서 좋군요. 자야는 간만에 커피를 마시면서 주위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활발한 마계의 코믹도 꽤 좋은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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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16:46"앗, 네, 네? 예! 맞아요! 아...안녕하세요?"
누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퍼뜩 정신을 차리고 눈앞의 상대를 바라보았다.
"먼길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싸인... 받으러 오신건가요?"
바쁘게 손을 움직이며 주변을 정리한 뒤, 상냥한 말투로 소녀에게 질문했다. -
507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17:27사실 프로스트의 간수장이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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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19:33>>507
(히이이익)
호연:(흠칫) -
509 후우이 - 행사다 행사! (24755E+52) 2018. 9. 21. 오후 9:20:18"내 팬이라면 모두 좋아해-!"
팬들에게 그렇게 외쳤어. 작품을 즐기는 본인만의 방식이 있는 것이니까, 그걸 또 차별없이 좋아하는 게 작가지! 파충류라, 내가 마계위키 읽으면서 얼마나 사전조사를 열심히 했는데. 우쭐해졌다구-
"위대하다니 과찬이야~ 사인 받을 이쁜이는 줄 서!"
와-이, 아이돌 된 기분! 소매를 걷고 펜을 들었다. 무장 완료, 라는 느낌으로. -
510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20:29요새 책이....안 팔리시더군요?(프로스트로 가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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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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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24:29(지옥으로 가는 문이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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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25:34>>512
녹녹 녹킹 온 헬즈 도어...(호연:덜덜덜 -
514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25:57프로스트로 갈래 지옥으로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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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9: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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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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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9:27:24★ 자야 작가
"설마 그분이 오실줄이야..."
"쉿 다들 조용히해 레이저 쏘실지도 몰라."
"다들 저기론 가지 말자."
[새카만 양복을 입은 의문의 남자가 자야의 부스로 갑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사탄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스레 최강의 캐릭터지만 '찐특 : 애국가도 2절까지만 부르는데 뇌절까지 해댐'을 갖고 있는 사탄입니다!]
"자야 작가님,실제로 뵙는건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찐특 : 쓸데없이 예의바름]
★ 호연쿤 작가
"네,작가님 작품 저는 재밌게 읽었어요. 특히 그...스테인드글라스가."
[부끄부끄,파란머리 소녀는 얼굴에 홍조까지 띄우더니 고개를 팍 숙여버립니다.]
"주역 두명의 애증관계랑,책을 다시 읽으면 소름돋는 복선,그리고...인간들의 트릭까지.정말 재밌었어요..."
[부끄러워서 나중가면 개미가 기어가는듯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 후우이 작가
[위대하신 후우이싸마의 말에 다들 각잡고 일렬로 줄섭니다! 후우이의 카리스마는 거의 매드맥스의 임모탄 조에 비견될정도입니다.]
[싸인 받고 다들 책을 소중히 품에 안는중.]
"이건 평생 가보로 간직하겠습니다 선생님!"
"흑흑 이제 죽어도 좋아 흑흑"
"꼭 만년 뒤의 후손들이 읽을 수 있게 마법 걸어 보존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싸인을 다 받았는지,후우이에게 오는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상해보이는 세명의 악마들이 이쪽으로 옵니다.] -
518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9: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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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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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9:28:18프로스트라...
하하핳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호연쿤은 쪼오금 위험할지도? -
521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31:19팬은 작가를 따라간다더니 이 소녀도 어지간히 부끄러움을 타는가보다. 소녀의 말을 듣던 호연도 얼굴을 붉히더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책상에 고개를 묻었다. 그리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나 싸인은 해야하니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고개를 들었다.
"그, 그럼, 성함이...?" -
522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31:41
-
523 후우이 - 행사다 행사! (24755E+52) 2018. 9. 21. 오후 9:31:55어라, 이거 진짜 아이돌 팬싸 같잖아. 그 왜, AKB 걔들이라거나... 다들 좋아하니 좋은 거지, 뭐!
"다들 와줘서 고마워! 다음에도 올 수 있음 올게-!"
시간이 많이 지나자 소강상태로 접어든 부스 앞. 그리고 저 악마들은... 누구지?
"안녕- 사인받으러 왔어?" -
524 후우이주 (24755E+52) 2018. 9. 21. 오후 9:32:29#잠시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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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34:47투머치인포지만... 호연이 늘 추리소설을 쓰는건 아니어요... 근데 스테인드글라스는 추리 파트가 나오긴 합니다. 작중 살인사건도 일어나고 전반적인 작품 분위기가 어두워서... 개그도 마냥 유쾌하다기 보단 블랙 코미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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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36:59"오랜만입니다. 사탄 님. 마계 동인 행사에 참여하실줄은 몰랐군요."
자야는 서글서글한 미소를 지으면서 주위에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 하는 이유를 알아냈다. 조용히 사탄에게 악수를 청하면서도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이유는 은유적인 표현도 있었다.
"저번 팬 서비스로 회지를 내게 되었는데 수익은 전액 작가 발굴과 지원에 쓰일 예정입니다. 실례되지 않는다면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조금 뒤로 미루어주심이 어떠실지요?" -
527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38:29>>525
생각해보니 스테인드글라스의 배경은 중세가 아니라 거의 근세기네요... 16~17기가 배경이라는 설정이라... -
528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42:04자야의 입담은 매우 온유하지만 조금 험하게 고치자면 너때문에 다른 팬들이 못 오니까 꺼져. 정도의 말입니다.
-
529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43:18>>528
와... 정중하지만 속뜻은 그거였군요... -
530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9: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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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9:49:29
★ 호연쿤 작가
[이름을 말해야하나 고민합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스테인드글라스 책을 들고 말합니다.]
"제 이름은 우리엘이고...여튼 싸인 부탁드립니다."
[이젠 얼굴이 불닭볶음면마냥 시뻘겋게 변합니다.]
"야! 여기서 뭐하냐?!"
"미카엘형?!"
[그렇습니다. 호연쿤을 찾아온 팬은 여자애처럼 보이는 남자애였습니다.]
★ 후우이 작가
[후우이를 찾아온 3악마들은 다름이 아닌 동인작가 집단 식스 데블스의 악마들,벨제부브,레비아탄,맘몬이었습니다.]
레비아탄,맘몬 : 선생님,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벨제부브 : ...아오 쪽팔려
[누군고 하니 예전에 후우이의 소설로 동인지를 냈던 동인 작가들입니다.]
맘몬,레비아탄 : 이번에도 선생님의 작품으로 동인지를 냈습니다. 저,괜찮으시다면 한번 읽고 평가해주심 감사하겠-
벨제부브 : 아 좀 닥치고,저,작가님,정말 괜찮겠습니까?
[벨제부브는 정말 죄송해보입니다.] -
532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49:45"(그래서 사탄도 질릴 정도로 진지하게 철학적이고 길고 마치 설날 만난 사촌들처럼 긴 대화인데 문제는 사촌들이 전부 박사에 교수고 자기는 한낱 미물인 대학원생일때의 기분으로 느끼게 만들 대화를 철저하게 팩트와 진실로만 얘기하는 중)"
자야는 대화로는 질 사람이 아니다.
"입니다." -
533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52:22자야 vs 사탄
-
534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56:34"..."
제아무리 종교알못인 호연이어도 천계의 대천사 이름은 알고 있다. 우리엘...이라면 그 파괴의 천사 아닌가? 에덴 동산을 지키고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켰다던...
갑자기 호연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앞의 소녀가 알고보니 소년인 것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엘이 들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의 악역이 성직자이며, 이 소설 자체가 높으신 분들을 위선적인 종교인들로 빗대 풍자한 사회풍자소설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종교가 곱게 나오는 작품은 아니다.
그런데 그걸 당시 유럽의 보편적인 종교에서 숭배받던 신의 천사가 읽었다... 그렇다는건...
"죄! 죄송합니다!!!!! 신성모독을 저질러서 죄송합니다!!!!"
책상에 머리를 박고 우리엘과 미카엘에게 사죄하듯 소리쵰다. -
535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9:57:32(방랑자의 신)(귀 후비적...:)
-
536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58:22아 미친 소돔과 고모라가 아니라 고돔과 소모라인데 종교알못이 또;;;;;
-
537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9:59:57어 뭐야 소돔과 고모라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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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10:03:41★ 자야 작가
[찐특 : 4절까지 함]
"(말을 해도 못알아먹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놈을 쫓아 낼 수 있을까 생각이 드는 소리를 장장 3분동안 논스톱으로함.)"
"아 거 참! 사탄님! 당신이 전세내셨습니까?!"
[어느 용감한 악마가 사탄에게 그렇게 소리 질렀습니다.]
"잠시 실례해도 괜찮겠습니까?"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거임~]
---
★ 호연쿤 작가
"괜찮아요,괜찮아요. 어짜피 우리랑 인간이랑 사이 별로 안좋거든. 2천년전에 제발 작작 싸우고 평화롭게 지내자고 얘기하던 우리 사장님 아들을 죽이질 않나,뭔 동성애자들은 그렇게 패죽이고 싶어하는지 원. 십계명이나 지킬것이지 쓸데없는데 힘쓴다니까요."
"...형,형이 이래도 돼?"
"아니,그럼 어떻게 하냐. 인간놈들이 진짜 말 하는거 드럽게 안듣는데. 그렇다고 우리가 인간들 쌩까는게 잘한건 아니지만."
[천사들의 고충에 대한 얘기가 잠시 이어집니다.]
"뭐 어쨌든,별로 기분 나쁜건 아닙니다. 작가님. 다만..."
"...취향이야."
"그렇지,취향은 존중해줘야지."
[아무래도 남동생이 BL 소설 보는건 꽤 떨떠름한 모양.] -
539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10:06:37"이런. 사탄 님. 사탄님도 사탄님이지만 저의 '팬'분들께서도 많이 기다리시는 모양입니다. 오늘 끝나고 가볍게 커피라도 마시며 길게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죠."
혹시 몰라 급하게 방랑신의 권능(공격하지도, 공격받지도 않도록 하는 힘)을 발동한 자야는 악마에게 다가가 가볍게 악수를 하며 권능을 걸어주었다. 최소한 한 방은 버틸 것이다. -
540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10:07:19"그... 그건 확실히 인간들 잘못이니까요..."
사장...님이라면 성경의 그 분이겠지. 7일만에 세상을 만드셨다는 그... 눈앞에 대천사들이 둘이나 모여있자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책상에만 시선을 고정했다.
"네? 네, 다만...은 뭔가요...?"
비판점이라면 듣고 수용하겠다는 생각으로 미카엘에게 물었다. -
541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10:17:20★ 자야 작가
[사탄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그대로 자기한테 소리쳤던 악마를 향해 다가갑니다. 그리고 악마의 목을 손으로 턱! 잡더니 그대로 들어올립니다.]
"지금 뭐라고 했나."
"아,아닙니다.아무것도 아닙-으엌!"
[사탄의 손에서 갑자기 빛이 나오더니 악마를 싹 태워버립니다. 물론,자야가 건 방호에 막힙니다.]
[문제는 사탄이 계속 힘을 가하자 악마는 결국 빛에 태워져서 재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사탄은 다시 자야의 부스로 돌아옵니다.]
"작가님,그럼. 행사 뒤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찐따긴 찐따인데,힘을 숨긴 찐따입니다. 자야라도 긴장 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
★ 호연쿤 작가
"아니,뭐 그냥. 작가님도 작가님 남동생이 이런 소설 읽으면 좀 그렇지 않겠습니까요."
"...이젠 좀 익숙해지라고!"
[우리엘도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는중입니다. 어쨌든 우리엘은 호연에게 한마디 더 합니다.]
"그런데 후속작은 나올 예정 없나요? 아무래도,여기서 끝나면 주역들이 좀 불쌍한데..."
[쓸데없이 감정이입해서 굉장히 슬픈 표정.] -
542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10:24:09"그, 글쎄요...? 너무 위험한 취향만 아니라면 상관없..."
말을 더 잇다간 불벼락을 맞을 것 같아 중간에 입을 다물었다.
"후, 후속작이요? 그건... 그게, 집필 전부터 결말을 그렇게 정해놓은지라..."
우리엘의 슬픈 표정을 보자 난감해졌는지 또 말을 잇지 못하고 눈을 내리깔았다.
"죄, 죄송합니다..." -
543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10:27:01"저런 미친...."
자야는 말을 아끼며 죽은 자의 영혼이 극락왕생하길 빌었다. 자. 다시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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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10:33:43미카엘 메이드복 입은 칼라푸소 보고싶다더니 오지도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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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10:39:32★ 호연쿤 작가
[우리엘은 거의 울거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다.꾹 참습니다.]
"그,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요."
"거기서 끝나서 좋은거야,행복하게 끝나면 기억에 안남았을테니까. 작가님,그럼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맞다.행사 있지."
[우리엘은 코스어들이 있는쪽으로,미카엘은 부스쪽으로 갑니다.]
[잠시 후 편집장이 호연 작가에게 다가옵니다.]
"얼마 안오네요."
[...편집장이 말하니 엄청난 공포가 느껴집니다!!! 프로스트가 생각나는 공포!]
---
★ 자야 작가
[사탄이 사라지자 사람들이 복작복작하게 자야 작가의 부스로 몰려듭니다.]
"자야 작가님! 그나저나 이런쪽 글도 쓰셨었나요?!"
"응응! 이런쪽 글은 안쓰셨던거 같았습니다만!"
"게다가 그림마저?!"
"일러레 짜르고 직접 그리셔도 될거 같은데!"
[이내 미카엘도 들어옵니다. 그리고 바니걸 칼라푸소 동인지를 보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끼얏호우!" -
546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10:42:35"원래 그림은 순수히 취미입니다. 저번에 미카엘님과 약속은 지키기 위해서 이쪽 글도 조금 써보았습니다."
자야는 미소를 지으며 사는 사람들에게 사인이나 사진촬영을 함께 해줍니다. 팬 서비스의 상징 자야답네요 -
547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10:44:02일러레 의문의 밥줄 위협.
잘리면 어디로 가나요. 프로스트? -
548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10:44:59"네, 안녕히가세요...!"
폭풍같은 시간을 보낸 뒤, 두 대천사들이 떠나자 호연은 무너져내리듯 의자에 기대 앉았다. 세상에... 대천사까지 올 줄이야...
가만히 쉬던 중, 편집장이 다가와 프로스트행이 연상되는 말을 하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호연은 파랗게 질린 얼굴로 애원하듯 빌었다.
"잠깐만 더 지켜봐주세요! 패, 팬은 작가 따라간다고, 저처럼 수줍음 많은 분들이라 망설이는걸지도 모르잖아요!" -
549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10:45:56>>548 (손난로를 챙겨주는 자야)
-
550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10:51:40엄,잠시 씻고 카톡들 좀 보내고 오겠슴다!
벌써 시간이... -
551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10: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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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0231367E+5) 2018. 9. 21. 오후 11:22:36리터어어언!!
★ 호연쿤
[편집장은 이야기를 다 들어주더니 말합니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떻게,마음의 준비는 조금 하셨습니까?"
[마치 목에 칼을 들이민 것 같은 무서운 협-박.]
"일단 사장님의 말로는...이번 작품까지는 지켜봐주신다고는 하십니다만. 이번 작품에서 극적으로 판매량을 늘리지 못하신다면 프로스트 행,아니,지옥행이 될 수도 있다고. 사장님께서 말하셨습니다."
[지옥에 가는건 엄청나게 억울한 일이지만,문제는 여긴 마계입니다. 인간계 법이 안통하는 동네입니다.]
---
★ 자야 작가
"진짜로 그려주실줄은 몰랐는데...여튼 감사드립니다!"
[미카엘은 동인지 2권 사고,책에 싸인도 받습니다.]
[팬서비스의 화신인 자야 덕분에 팬들도 만족만족 하는중,사장님이 이것을 보셨다면,정말 대단하다고 감탄 했을 것입니다.]
"...그나저나,사탄님이 삐진거 같은데 걱정 안되십니까?"
[자야의 싸인을 티셔츠에 받은 미노타우루스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자야에게 묻습니다.] -
553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0231367E+5) 2018. 9. 21. 오후 11:23:18리터어어언!
★ 호연쿤 작가
[편집장은 이야기를 다 들어주더니 말합니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떻게,마음의 준비는 조금 하셨습니까?"
[마치 목에 칼을 들이민 것 같은 무서운 협-박.]
"일단 사장님의 말로는...이번 작품까지는 지켜봐주신다고는 하십니다만. 이번 작품에서 극적으로 판매량을 늘리지 못하신다면 프로스트 행,아니,지옥행이 될 수도 있다고. 사장님께서 말하셨습니다."
[지옥에 가는건 엄청나게 억울한 일이지만,문제는 여긴 마계입니다. 인간계 법이 안통하는 동네입니다.]
---
★ 자야 작가
"진짜로 그려주실줄은 몰랐는데...여튼 감사드립니다!"
[미카엘은 동인지 2권 사고,책에 싸인도 받습니다.]
[팬서비스의 화신인 자야 덕분에 팬들도 만족만족 하는중,사장님이 이것을 보셨다면,정말 대단하다고 감탄 했을 것입니다.]
"...그나저나,사탄님이 삐진거 같은데 걱정 안되십니까?"
[자야의 싸인을 티셔츠에 받은 미노타우루스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자야에게 묻습니다.] -
554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11:28:28"싫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의 준비는 평생 안될것 같아요!!!!! 프로스트를 가느니 차라리 죽겠어요!!!"
거의 최후의 단말마마냥 고개를 휘저으며 매달렸다. 대체 프로스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건진 몰라도 이리 학을 떼는걸 보면 썩 좋은 일만 있던건 아닌걸로 보인다.
"네... 가, 감사합니다..."
프로스트행을 넘어 지옥행... 그냥 회사를 다른 곳으로 옮길까...? 사뭇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였다. -
555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11:33:33"사탄님은 아무리 그래도 철학적이고 예의 넘치는 평론가이십니다. 팬 분께서도 걱정은 많으시겠지만 그 분은 그렇게 속 좁은 분이 아닙니다."
결론은 삐지든 말든 이 말 듣고도 삐지면 진짜 속 좁고 찐따되는거다. 라는 말을 돌려 하고있다. -
556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810771E+53) 2018. 9. 21. 오후 11:45:44"다른 회사로 옮기긴 힘들겁니다. 아,놀라진 마세요. 마왕정도 되면 독심술쯤은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이래뵈도 마왕이라서요. 근육뇌인 사장님은 이런거 못쓰지만."
[은근슬쩍 사장님 디스하면서 호연을 협박중.]
"계약서 잘 읽어보시면 알겠지만,몇년동안 회사에 혼이 묶여있거든요. 지옥에 가기 싫으시다구요? 그럼 이적료를 회사에 지불하고 다른 회사로 이적해야 합니다."
[더러운 세상입니다. 인간계보다 더 더러운게 마계라서요.]
"그러니 분발해주시길."
[..묘하게 재밌어보입니다. 이런게 편집장의 유일한 낙인듯.]
---
★ 자야 작가
[자야 작가의 부스에 쌓아놓은 책은 순식간에 매진되었습니다.]
[팬싸인회도 거의 다 끝나고,파하는 분위기가 되자 이번에는 싸장님이 자야 작가를 찾아오셨습니다.]
"사탄 왔었냐? 어땠어? 그지같지?"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절레절레,그만큼 노답입니다.] -
557 자야 (3142151E+5) 2018. 9. 21. 오후 11:49:07"미친개."
간만에 성질있는 자야입니다. 이정도면 자야 입에서 나오는 최상급 욕이에요. -
558 호연 ◆w.qY/trXQ2 (9208907E+5) 2018. 9. 21. 오후 11:52:40"네, 네?!"
마음을 읽은 것 마냥, 아니... 이미 독심술을 써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는 편집장을 보며 경악했다.
"마, 마음대로 마음 읽지 마세요! 그보다 혼이 묶여있..."
굳은 미소를 지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편집장을 바라보았다. 이적료... 당연하지만 엄청 비싸겠지. 영혼이 걸린 값이니까...
왠지 즐거워보이는 편집장을 보며 분에 겨운듯 책상에 머리를 박았다. -
559 코믹 인페르노 이벤트 ◆rhG9vKQqsE (1394538E+5) 2018. 9. 22. 오전 12:01:08★ 자야 작가
"오! 자야가 그렇게 심한 얘기 하는건 처음들어봐!"
[키득키득 웃고는]
"이해한다. 나도 그렇게 거지같은 녀석인줄 알았으면 야훼랑 싸우지 말고 천계에 계속 붙어있었는데.
이런놈이 이동네 최강이라는게 너무 그지같다고."
[뭐 그래도,천계는 다시 갈 생각 없지만. 한숨 다시 푸욱 내쉬고 마나포션을 주머니에서 꺼내 유리병째로 씹어먹기 시작합니다.]
"그나저나 슬슬 너 가봐야겠더라,사탄이 너 찾던데?"
[왜 하필 그지같은 일이 또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흑흑.]
★ 호연쿤 작가
"뭐어,간단한 방법이 있지 않습니까? 소설 판매량을 더 늘리면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압니다. 어렵죠. 근데 가장 쉬운 방법이 그겁니다."
[편집장 너무 좋아하는게 티난다. 이 나쁜 악마쉐리.]
"뭐,저는 민호연 당신을 믿습니다. 프로스트에서 블레이즈로 한번 탈출 했다는건 그만큼 능력 있는 작가라는 뜻이니까요."
[진짜 진심이 1g도 느껴지지 않는 말을 듣는건 오랜만입니다. 그리고.]
[어깨를 툭툭치고 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습니다. 이쯤되면 내가 쩔어주는 작가가 되어서 편집장을 을로 만들어버리겠다! 그런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까지만 하고,자야주와 호연주는 막레 부탁드립니다! 슬슬 시간도 12시니 자야주,호연주 이벤트는 여기서 마무리...
이벤트 마무리하시고 두분이서 일상 돌려보시는건 어떻습니까?! -
560 자야 (1018232E+5) 2018. 9. 22. 오전 12:17:18지금 자야는 편집장이 갑인가요 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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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호연 ◆w.qY/trXQ2 (314407E+58) 2018. 9. 22. 오전 12:17:48역시 악마야... 악랄한 사람... 바들바들 떨며 편집장 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렸다. 눈물은 나지 않았지만 순간 울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로 울컥했다.
"...알겠습니다."
다만 특유의 체념이 빠른 성격 덕에 고분고분 받아들였다. 한숨을 푹 쉬며 펜을 돌렸다.
'내가 무시 못 할 작가였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
펜을 책상에 툭툭 두드리며 펜을 꽉 쥐었다.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해서... 다 때려부수고 다녀야지!
왠지 이상한 쪽으로 기합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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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괜찮아요~ -
562 이름 없음◆rhG9vKQqsE (1394538E+5) 2018. 9. 22. 오전 12:25:38>>560 을이 아니라 정입니다 갑을병정할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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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자야 (1018232E+5) 2018. 9. 22. 오전 12:29:57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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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호연 ◆w.qY/trXQ2 (314407E+58) 2018. 9. 22. 오전 12:32:27호연은 정정정정 정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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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이름 없음◆rhG9vKQqsE (1394538E+5) 2018. 9. 22. 오전 1:02:47>>563 편집장은 불쌍맨이니까요
>>564 넵 그렇습니다...정정정정... -
566 후우이주 (346837E+56) 2018. 9. 22. 오전 8:11:17으ㅡㅏ아아ㅏ아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죄송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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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호연 ◆w.qY/trXQ2 (314407E+58) 2018. 9. 22. 오전 11:46:40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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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이름 없음◆rhG9vKQqsE (9463533E+5) 2018. 9. 22. 오후 12:38:12>>566 아아...후우이주 그런 사정이 있었군여 ㅠㅠ
오늘은 일상 모드로 돌리고! 내일 저녁엔 마지막 이벤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모두 오늘 일상을 즐겨주십쇼! -
569 호연 ◆w.qY/trXQ2 (2610792E+5) 2018. 9. 22. 오후 5:04:14헉 그럼 오늘 엔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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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이름 없음◆rhG9vKQqsE (1394538E+5) 2018. 9. 22. 오후 6:03:06>>569 오늘이 아니라,내일 마지막 이벤트 겸 엔딩 있을 예정입니다!
조금 빠른 감이 없잖아 있지만...아무래도 깔끔하게 여기서 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571 이름 없음◆rhG9vKQqsE (7913159E+5) 2018. 9. 22. 오후 7:47:08갱신! 합니다! 내일의 이벤트이자 스레 엔딩은 아마 내일 저녁 7시쯤부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음...많이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72 이름 없음◆rhG9vKQqsE (1394538E+5) 2018. 9. 22. 오후 10:04:10스레주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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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이름 없음◆rhG9vKQqsE (9965039E+6) 2018. 9. 23. 오후 1:43:41갱신합니다!
-
574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3:05:1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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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6:41:25갱신합니다!
음...오늘 스레를 마무리 할 생각인데,마지막 이벤트 겸 엔딩을 7시~7시반쯤부터 시작할 생각이거든요. 많이 와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576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7:07:54왔습니다! 레스주분들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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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호연 ◆w.qY/trXQ2 (8993253E+4) 2018. 9. 23. 오후 7:16:00저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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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7:21:22호연주 어서오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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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후우이주 (3131792E+5) 2018. 9. 23. 오후 7:24:03(슈퍼 츠쿠모가미 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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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7:28:33오오 슬슬 오시는군요!
음...쫌만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8시까지만 더 대기! -
581 자야 (4430799E+5) 2018. 9. 23. 오후 7:41:4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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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7:43:57이제 세분이나 오셨습니다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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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호연 ◆w.qY/trXQ2 (8993253E+4) 2018. 9. 23. 오후 7:47:39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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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8:03:36자,그럼 오늘의 이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현재,여러분의 대표적인 연재작품은 모두 연재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슬슬 계약을 갱신할때가 다가왔습니다.
자,모두 사장실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85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8:04:02시점은 몇년 뒤인가요? 현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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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8:06:10시점은 현재입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은 흐르지 않았습니다!
-
587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8:10:342부의 연재도 끝났다. 아직 구상 중인걸로는 완결까지 한참 멀었지만, 이렇게 마무리하니 기분은 좋다. 이제 슬슬 쉬면서 3부 집필 작업을 준비해야겠어.
"그러고보니, 이제 계약 갱신일이 얼마 안남았네..."
핸드폰을 보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마침 계약 갱신을 위해 사장실로 오라는 연락도 받았다. 호연은 사장실로 향했다.
똑똑-
사장실 문에 노크를 한 뒤 문을 열었다.
"부르셨어요?" -
588 후우이 - 계약? (3131792E+5) 2018. 9. 23. 오후 8:11:38이것저것 연재도 끝나고,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장실을 찾아갔다. 계약 기간이 슬슬 끝나가니... 후우이는 문 앞에 섰다.
똑똑-
노크소리가 공기 중으로 울려퍼진다. -
589 이름 없음◆2oGD.7wi.k (6070063E+5) 2018. 9. 23. 오후 8:14:28마지막 이벤인가요?? 오딘주 갱신합니다!
-
590 자야 (4430799E+5) 2018. 9. 23. 오후 8:14:33완결. 참 아련한 이야기였다. 마지막 작품마저 끝내고 자야는 자신의 노트북 위에 낡은 안경을 올려두었다. 첫 작품부터 그와 함께한 안경은 이제는 세월의 녹을 가득 슬어버렸다. 그만큼 자신도 늙었다고만 할 수 있으리라. 이번에는 글이 아니라 그림을 도전해보자. 기지개와 함께 생각을 정리한 그의 전화가 시끄러운 벨을 울린 것은 얼마 지나지 않은 뒤였다.
스르륵, 허공에 흩어진 자야가 다시 선명해진 순간 주위의 풍경은 사장실의 모습이었다. -
591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8:15:25>>589 넵! 마지막 이벤트입니다! 현재 연재하는 작품의 완결&재계약 건이 마지막 이벤트입니다. 오딘주도 참여 하시겠습니까?!
-
592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8:20:43
★ 호연 작가
[먼저 문을 두드린 것은 호연 작가였습니다. 편집장이 사장실의 문을 열고 호연 작가를 들여보냅니다.]
"민호연,인간,소설을 쓰는 작가. 그리고..."
[사장님은 태블릿으로 호연 작가의 실적을 확인합니다.]
"축하해. 턱걸이로 블레이즈에 남아 있을 수 있겠네."
---
★ 후우이 작가
"후우이! 어서와!"
[사장님은 후우이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후우이가 오자 의자에서 일어나 손을 파닥파닥(?) 흔듭니다.]
"자,자.편하게 앉고,편집장?"
"여기 있습니다."
[편집장은 후우이에게 아이스 드래곤 피에 탄산수를 섞어 블렌딩한 고급 차를 내옵니다.]
---
★ 자야 작가
[자야 작가에겐 사장님 대신 편집장이 말합니다.]
"안녕하십니까,자야. 이번 일야혁명 애니화 수익중 작가님의 몫이 여기 있습니다."
[엄청나게 무거운 007 가방을 두개 건넵니다.] -
593 후우이 - 계약? (3131792E+5) 2018. 9. 23. 오후 8:22:48"안녕하쎄요 싸장님-!"
후우이 역시 온몸으로 사장님과 편집장을 반긴다. 자리에 앉아 차를 한 모금 하고 말을 꺼냈다.
"차 대박이네요- 그럼 그, 재계약 건인가요?" -
594 자야 (4430799E+5) 2018. 9. 23. 오후 8:22:52"꽤나 무겁군요. 총 얼마입니까?"
가볍게 질문을 하면서도 그는 자신의 창고로 가방을 던져버렸다. -
595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8:32:18휴우... 턱걸이라는게 아쉽지만, 블레이즈에 남아있어서 다행이야.
"음... 그래서, 절 부르신게, 재계약 건 때문인가요?"
-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 -
596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8:50:54★ 자야 작가
"전부 순금입니다."
[마계에도 팔고 인간계에도 팔고...하다보니 작가한테 돌아가는 수익 비율은 적지만,수익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정도면 만족 하십니까? 돈에 연연하시는 분은 아니시겠지만,그래도 이정도로 많이 들어왔으니까요."
★ 후우이 작가
"응응! 아무래도 다음 작품도 있고 기대되고,지금 우리 회사에서 돈을 엄청나게 벌어주고 있으니까. 재계약 당연히 해야하지 않겠어?"
[일단 현재 계약서를 쓰윽 보고.]
"현 조건에서 월급 30% 인상으로 4년 재계약 어떻게 생각해?"
★ 호연 작가
"응,재계약건 때문이지. 하지만 별로 유쾌하지는 않을 전망인데. 월급을 더 올려주긴 힘들거 같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프로스트에 안간다는 보장도,쪼금 힘들거 같긴 하다. 어때? 혹시 재계약 요구 조건 추가로 있어?" -
597 후우이 - 계약? (0224486E+5) 2018. 9. 23. 오후 8:55:30"재계약이라... 그래요 그럼! 500살 생일 될 때까지 일하고 그다음 프리랜서로 독립하도록 하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케이를 내린다. 사실 계약이 만료되면 그대로 실업자니까! 생각 없이 글 쓸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는지.
"대신 취미생활을 할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슴다." -
598 자야 (4430799E+5) 2018. 9. 23. 오후 8:56:24"돈이야 있으면 쓰는 것이지요. 그건 그렇고....저는 계약 안 합니까? 사장님이 절 버리셨나보군요."
자야는 장난치듯 편집장에게 말했다. -
599 오딘-바알 (6070063E+5) 2018. 9. 23. 오후 9:00:28"이번 작품도 슬슬 끝인가, 뭐 아쉽다는 느낌따위는 요만큼도 없지만."
오딘은 쓸쓸한 기분따위 들지 않는다는듯 사장실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다음 작품은 이미 예정되어있었다. 원래부터 연재하고 싶었던 작품이 아니었기에 그만두는 것에 별로 거리낌은 없었다. 자야가 도중에 도와준 덕에 슬럼프에 깊게 빠지는 것은 면했으나 겨우 그뿐이었다. 바로 어제만하더라도 새로 연재할 차기작에 온 신경을 몰두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나저나 이번에도 계획하던 걸 미루라고 하면 어쩐다..."
충분히 가능성있는 이야기였다. 두번째로 연재한 작품 뱀파이어 왕녀에게 바치는 진혼곡은 원래 예정보다 3배는 늘어난 분량으로 완결이 난 작품이었다. 덕분에 내용도 질질 끌리며 평론가들에게 까이기 시작한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아마 이제와서 뱀피이어 왕녀의 속편을 연재하라는 이야기도 충분히 나올법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거절해주마. 반드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만큼은 막아야해.'
마음 속으로 다짐하며 이를 세게 앙 물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고 사장실 앞에 서 한숨을 한번 크게 들이쉰 다음 문을 벌컥 열고 언제나처럼 망토를 한번 펄럭이며 중2병 포즈을 취했다.
"이 몸을 불렀는가-, 대악마 바알?" -
600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9:02:12"...계약하면서 묶인 제 혼은 계약이 끝나면 풀려나는거, 맞죠...?"
편집장의 말을 듣자 표정이 어두워진 호연이 그에게 물었다. 이럴거면 차라리 이직이 낫지 않을까. 이젠 프로스트로 강등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히고 싶지 않았다. -
601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9:13:08
★ 호연 작가
"응,이직하면 그 혼이 묶여있는건 풀리지.그런데 말야,연재한지 슬슬 2년차 되었잖아? 그래서 호봉이 좀 올라가거든."
[그리고 계약서를 보니,세상에! 월급이 엄청나게 올라갔습니다!]
[물론 후우이나 자야에 비해서는 한참 떨어지는 월급이긴 합니다.(...)]
"응,어떻게 할거야?"
---
★ 자야 작가
"아,재계약 얘기를 해야겠군요. 어떻게...저희쪽에서 얼마나 해드리길 원하십니까?
이제 자야 작가님이 갑이시고,저희가 을이어서 말입니다."
[역전된 갑을 관계]
★ 후우이 작가
"휴일 늘려주는건 쪼오금 힘든데에..."
[잠시 고민하다가.]
"어떻게,지금처럼 힘내주면 안될까?"
[여기서 수락하면 주 7일 근무입니다!]
---
★ 오딘 작가
"어,왔어?"
[사장님도 고민하는 눈치인듯 합니다.이를 어째야하나...]
"일단,이번 연재 하면서 맘 고생 많이 했지? 충분히 이해해,그러니...몇달 휴식까지도 고려하고 있거든. 어떻게 생각해?" -
602 후우이 - 계약? (0224486E+5) 2018. 9. 23. 오후 9:16:13"으음~"
(안돼, 여기서 수락하면 아무리 워커홀릭이라도 죽어!)
무언가, 직감이 일했다.
필요 이상으로 힘내지 말라고.
"아뇨, 이제 저도 휴식이 필요하니까요. 글 쓰는 건 즐겁지만, 그래도요."
방금은, 위험했다. -
603 자야 (4430799E+5) 2018. 9. 23. 오후 9:21:23"조건.... 평소처럼 인재 발굴에 제 수익 반 지불과 프로스트에서 스토리 작가를 둘 정도 구해주십시오. 이번에는 그림 작가로 참여할 생각입니다."
자야는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허리를 툭툭 두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작가들을 제 휘하로 넣어주십시오. 단 프로스트에서만요. 조건으로 월급은 반만 받겠습니다." -
604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9:23:31확실히 월급이 엄청나게 올라갔다. 숫자를 세던 호연도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으나, 곧 다시 얼굴이 어두워졌다.
"아직,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게..."
호연이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더니, 입을 앙 다물었다. 머뭇거리던 호연이 입을 다시 연건 꽤 뜸을 들인 후였다.
"죄송합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재계약을 할 자신이 없어요."
프로스트에서 작가 생활을 시작한 뒤, 블레이즈로 올라오면서 다시는 프로스트로 가지 않겠다는 일념만으로 소설을 집필했어요. 그게 의욕을 불태우게 하는 촉진제 역할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여유롭게 제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도록 부담을 주더라고요.
"조금 지쳤다고 해야할지... 물론 집필 과정은 즐거웠어요. 늘 장편 시리즈물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계속 압박에 눌려 지내다간 그대로 납작하게 찌부러질것 같아서...."
...숨을 좀 돌려야할 것 같아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
605 자야 (4430799E+5) 2018. 9. 23. 오후 9:25:05자야 혼자 후속작을 고려하는군요. 역시 워커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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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후우이주 (0224486E+5) 2018. 9. 23. 오후 9:30:02취미생활은 노래입니다. (※음악이 해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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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9:31:49호연의 취미라...
호연:마감 끝! 이제 놀아야지!(취미로 쓰는 비공개 소설 집필)
사람들:???????? -
608 오딘-바알 (6070063E+5) 2018. 9. 23. 오후 9:35:31"휴...식?"
전혀 예상치 못한 말에 애써 잡고있던 중2병 포즈가 풀여버리고 말았다. 회사에 입사하고나서 휴가같은 건 제대로 가져본 적이 없었다. 물론 달리 할 일도 없었고 글쓰는게 그럭저럭 재미도 있고 적성에도 맞아 불만은 없었다. 게다가 모든 마의 위에 서는 마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직원들과 달리 특별대우를 받는 것도 별로 내키지는 않았다. 물론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지금까지 이런 주제로 바알과 대화해보지 않은 까닭이었을 것이다.
"...글쎄-, 애초에 휴식은 나같은 신에게 불필요하기도 하고..."
뒷말을 흐리는 이유는 보나마나 프레이아에 대한 내용이었을 것이다. 집에서 화보촬영이나 영화촬영 등을 하고온 프레이아가 식충이를 바라보는 눈길로 쏘아보내는 시선을 받자니 벌써부터 위장이 시큰시큰 아파오는 것 같았다.
"아! 근데 이번에 애니화는 잘됐어-? 완성본을 보긴했는데 막상 반응은 확인 안해서 말야. 알다시피 난 sns같은 것도 안 하잖아."
궁금하기보다 아마도 애니화 수익에 먼저 관심이 갔을 것이다. 분명 오딘은 돈 따위에 관심을 그다지 가지지 않았던 편이다. (신들 기준으로) 젊었을 적에는 마도구나 마법수정같은 것에 관심이 쏠려 꽤나 재화에 관심을 가졌었으나 딱히 그다지 관심있는 분야가 있는 것도 아니며 동시에 모든 세계를 통틀어 최고 갑부 중 하나인 프레이아가 남편으로 있는 마당에 수익에 관한 게 관심이 있을리가 만무했다. 하지만 이번엔 왠지모르게 애니화이야기를 먼저 꺼내주었다. 동시에 반응을 살펴보자면 왠지 쑥쓰러워하는 것인지 조금 머뭇거리는 건지 그런 외견에 맞는 풋풋한 소녀다운 느낌이나기도 해보였다. -
609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9:36:32★ 자야 작가
"헤에,그런데 그렇게 프로스트 작가들한테 잘해주면 걔네들이 좋은 작품 뽑아내려나? 헝그리 정신이 없어진다고."
[맞아,아득바득 기를 쓰고 올라오려카는 애들인데 어?]
[잠시 고민중.]
"으음,월급 반이 좀 매력적인데. 일단 어떤 작품을 만들건지 생각은 해뒀어? 구체적인 다음 계획이 있어야 네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거든."
★ 후우이 작가
[사장님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여기서 안된다고 할까? 아니면 쉬어도 된다고 할까?]
[편집장에게 눈짓합니다.]
"왜,안되는겁니까?'
[편집장은 후우이의 두 눈을 뚫어져라 응시합니다. 설마,매료 마법을 걸려는건가요. 정말 치졸하기 그지없습니다.]
★ 호연 작가
"쉰다...라. 뭐,사실 그정도면 괜찮지? 다른 회사로 이직할게 아니라면야."
[계속 쓰다가 슬럼프 오면 그것도 큰 문제긴 하지만,그렇다고 다른 회사 가면 더 큰 문제니까.]
[호연과의 협상은 이쯤 해두려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쉬는 동안 뭘 할거야? 그거나 좀 들어보자." -
610 이름 없음◆L4DPxGplUQ (2425407E+5) 2018. 9. 23. 오후 9:37:00갱신합니다...며칠 접속을 못했더니 벌써 마지막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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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후우이 - 계약? (0224486E+5) 2018. 9. 23. 오후 9:38:45"저는 노래를 해서, 언젠가는 프로 가수로 데뷔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 회사 직원들에겐 앨범을 초회한정반으로 나눠드리죠."
눈을 딱 감고 단호하게 말한다. 과연 메이저 데뷔가 가능할지는 둘째치고... 짜장 없는 짜장면은 싫다. -
612 자야 (4430799E+5) 2018. 9. 23. 오후 9:40:32"알지 않습니까. 제 스타일. 헝그리하지 않으면....수행여행이라도 보내야죠."
작품은 스니레라는 여자아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연애물이었다. 자야다운 깔끔한 전개와 풋풋한 소년 소녀의 모습, 그리고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콩트적인 느낌까지 살아있는 이야기였다.
"전 일단은 그림작가로 행동할테니. 여기 그림 예시본을 들고왔습니다."
모에를 저격한 듯한 그림체에 깔끔한 선 처리, 정성스런 배경까지. 자야는 괴물이 맞았다. -
613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9:47:05"아뇨, 이직 생각도 진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호연이 결연하게 결심한듯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최근엔 사는게 사는것 같지가 않을 정도였어요. 부담이 너무 커서, 그냥 이직을 할까 싶었던게 하루이틀이 아니였습니다. 돈을 적게 받느니 차라리 마음 편하게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단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대기업의 횡포나 그런게 있는건 아니겠죠...?"
말은 꺼냈지만 문득 겁이 들었는지 넌지시 물었다. -
614 후우이주 (0224486E+5) 2018. 9. 23. 오후 9:49:4210시에 들어가봐아 합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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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9:57:26★ 후우이 작가
"노래라.좋긴 하지만...그걸로 괜찮겠어?"
[사장님 입장에선 정말 많이 아쉬운듯 하지만,후우이의 표정을 보니 진심 같습니다.]
[한숨을 푸욱 내쉬고 말합니다.]
"좋아,그럼 꼭 앨범 대박 내고 와. 알았지? 쪽박차서 오면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거니까!"
[후우이는 주 5일제를 쟁취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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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딘 작가
"응,쉬는게 더 낫겠어. 프레이야한텐 내가 얘기해볼게. 보니까 억지로 준비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글 쓰라고 하는거...썩 좋은거 같지가 않거든."
[이번 작품도 로리콘 10만명은 양산했지만,그것과는 별개로 고생 좀 했으니까!]
"애니화 수익? 꽤 짭짤했어,막 대박난건 아니지만 지옥에 떨어진 인간 영혼 좀 갈구니까 작화가 좋아서. 짭짤한 이득은 봤었지. 뭐,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애니기도 했고!"
★ 자야 작가
"...이렇게까지 철저히 준비하셨다니,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역시 준비성이 철저한 자야.]
[편집장은 사장님을 흘끗 보고 사장님의 OK사인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월급 50%로,자야님이 거신 조건에 전부 OK하고,재계약 어떻습니까?"
★ 호연 작가
"하아,많이 힘든가보네. 그럼 뭐...여기서 그만 둬야지,뭐.
...뭐라 할 말이 없네,그동안 고생했고. 다른데 가서도 잘 해. 알았지?"
[그리고 대기업의 횡포가 있냐는 질문에는-]
"음,없진 않겠지?★"
[상큼하게 대답해줍니다.] -
616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9:58:01>>610 그렇습니다...마지막 이벤트입니다! ㅠㅠ
>>614 앗...그럼 후우이는 여기서 끝내는걸로 하겠습니다! -
617 자야 (4430799E+5) 2018. 9. 23. 오후 9:58:51"좋습니다. 계약하죠."
재계약을 진행합니다. -
618 후우이 - 계약! (0224486E+5) 2018. 9. 23. 오후 10:01:17"와- 그럼 그렇게 할게요!"
끝! 진짜 해피엔딩! 이제 좀 더 자유! -
619 후우이주 (0224486E+5) 2018. 9. 23. 오후 10:01:40들어가볼게요! 즐거웠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620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10:04:43"뭐, 뭐에요! 이런거면 아예 여기다 뼈 묻으라는거잖아요!"
대기업의 횡포는 당연히 있는거였어! 예상 못한건 아니지만 빈말로라도 없다는 말 정도는 하지 않나?
"그런거면 프로스트로 보내버린다는 말로 놀리지나 말던가! 이게 뭐에요! 완전 공노비잖아 공노비!"
앙탈부리듯 편집장에게 찡얼댔다. 당연히 별 위협은 못됬다.
"내 인생 어쩌면 좋아... 혼은 저당잡혔지 회사 밖으로는 못나가지..."
의자에 앉아 고개를 묻고 웅얼거렸다. 조금 우울해진 모양이다. -
621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10:10:48잘가세요 후우이주! 즐겁게 즐겨주셔서 저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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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10:18:10★ 자야 작가
[편집장은 계약서를 받아들고,마법으로 아공간으로 계약서를 전송합니다.]
"당신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항상 깔끔해서 좋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끝낼까요? 아니면 한가지 더,이야기 하시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그렇게 말하며 썬더 드래곤의 피를 사이다에 섞고 레몬즙을 뿌린 칵테일을 건넵니다.]
"사장님께서,몸에 좋다고 한잔 드리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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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연 작가
"나가지 말라고 얘기한적은 없는데."
[사장님은 살짝 삐진것 처럼 보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잘 가라고 얘길 해줬는데도 이러다니.]
"그럼 좀 쉬다가 다시 여기로 오면 되잖수,다른데보다 돈도 더 많이 주고. 쉬면서 릴랙스 하고 다시 오면 되니까."
[그리고 한마디 더.]
"다른데 널 보내긴 쪼오금 아깝거든." -
623 자야 (4430799E+5) 2018. 9. 23. 오후 10:19:25자야주도 이만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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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10:22:15"...그럼 프로스트로 보낸다면서 놀리는 장난은 더 안할거죠...?"
그건 사장님이 아니라 편집장에게 해야할 말이지만. 파묻은 고개를 다시 들고 확인하듯 물었다.
"저 진짜 그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했단 말이에요..."
안경을 벗고 소매로 눈가를 슥슥 닦았다.
"제가요? 저를요? 보내기가 아까워요?"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이런 말을 듣자니 의외라는 듯 했다. -
625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10:22:52>>623 그럼 자야주도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자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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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10:23:59안녕히가세요 자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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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이름 없음◆rhG9vKQqsE (8313743E+5) 2018. 9. 23. 오후 10:46:34
★ 호연 작가
"허어,알았다. 알았어. 앞으로 프로스트 가고싶냐고 압박 주지 않을게. 압박은 안준다는거고,갈때 되면 가겠지만."
[역시 이 회사는 마계 회사입니다.]
[그리고 아깝냐는 질문엔-]
"아깝지 않으면 지옥에 갔겠지.아까우니까 데리고 있는거고...그럼,이제 계약서에 사인할래? 아니면 그냥 갈래? 선택은 니 몫.
사인한다면,한 3개월의 휴가는 덤."
[이제 계약서를 보여줍니다. 과연 선택은?]
//다음 레스를 막레로 부탁드립니다! -
628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10:50:17"..."
뭐, 이쯤되니 이직은 물 건너간 것 같고, 이제 안놀린다고 했으니...
"네, 재계약할게요."
그럼 3개월 동안... 여행이나 다니면서 좀 쉴까...?
"또 잘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얕은 미소를 지으며 계약서에 싸인했다. -
629 호연 ◆w.qY/trXQ2 (4547839E+5) 2018. 9. 23. 오후 11:00:31그럼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즐거웠어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