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5550460> [현대/판타지/일상] 다차원 다세대 하숙집에 어서오세요 - 1.어텀리프 하숙집 개장! (1000)
◆J36Z8gxtcY
2018. 8. 29. 오후 10:47:30 - 2018. 11. 3. 오후 6: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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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J36Z8gxtcY (3333397E+5) 2018. 8. 29. 오후 10:47:30※ 마키시의 이웃들에서 모티브를 땄지만 몰라도 상관 아뵷(?)
※ 도덕성있는 하숙인이 됩시다! 누가 오면 환영인사를! 다툼은 저 멀리!
※ 캡틴에게 비밀스레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우편함으로!
우편함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N873UpW0qIjZ1eAWTgKW1yGCjkCh-Tfv4UrqcTB6PphNVwg/viewform
시트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5036154
임시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4598619 -
1 ◆J36Z8gxtcY (3333397E+5) 2018. 8. 29. 오후 10:51:37감격스럽게도, 오늘 드디어 어텀리프 하숙집이 개장했습니다.
소리소문 없이요.
사실 요즘은 보통 눈에 띌만한게 아니면 다들 신경 안쓰거든요.
어쨌든 어텀리프 페밀리 레스토랑 겸 카페 겸 하숙집이 열렸습니다.
이 근방에 하숙집 전단지가 뿌려졌죠.
여기 하숙하고 싶으면 일단... 아리아를 만나보자고요.
개장한 첫날인 오늘은 다들 그냥 레스토랑이나 들렀다 가는 분위기네요. -
2 ◆J36Z8gxtcY (3333397E+5) 2018. 8. 29. 오후 11:06:59거기에 딱히 뭔가 특별한 느낌은 없어서...
그냥 가끔 지나가는 사람이 ‘잉 새 레스토랑이 생겼네’ 하고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사실 레스토랑이랑 해도 서너 테리블 있을정도로 작은 테이블이기도 하고 첫날인데도 한산합니다.
“...첫날인데도 한산하다니 약간 불안한데.”
아리아가 1층에서 팔짱낀채 앉아 생각합니다.
... 한산할수도 있죠 뭐!
//첫 레스 남기는 겸 지금 어떤 정도 인지 적었습니다!
원하는데로 레스 쓰셔도 되요! -
3 ◆J36Z8gxtcY (3265574E+6) 2018. 8. 30. 오후 9:59:1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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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J36Z8gxtcY (3265574E+6) 2018. 8. 30. 오후 10:11:42오늘 사람이 있다면 오늘하고 내일 사람이 있다면 내일 일상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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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9mZig2Lkg (3104665E+5) 2018. 8. 30. 오후 10:13:31이미 근처 미리 있었던 것처럼 묘사하며 >>2의 내용에서 끼어들어도 나름 자연스럽게 이어갈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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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J36Z8gxtcY (3265574E+6) 2018. 8. 30. 오후 10:20:13그럴수도 있죠!
일단 누가 온다면 하숙집에 들어오는 일상을 아리아랑 하고 난뒤에 진짜 하숙집에 사는 일상을 할수 있게 하려 한답니다!
아리아랑 일상전이라면 그냥 돌아다니다가 길거리에서 만난정도로 일상을 하면 됩니다! -
7 아라주◆o955ciwHDM (802062E+57) 2018. 8. 31. 오후 4:35:27안녕하세요! 아라베스크주, 짧게 아라주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모두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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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H9mZig2Lkg (6165321E+5) 2018. 8. 31. 오후 8:36:5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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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J36Z8gxtcY (6878371E+6) 2018. 8. 31. 오후 10:15:30갱신합니다!
어서와요 아라주!
지금 누구 계실까요? -
10 ◆H9mZig2Lkg (6165321E+5) 2018. 8. 31. 오후 10:18:08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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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J36Z8gxtcY (6878371E+6) 2018. 8. 31. 오후 10:25:01게쉬히테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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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J36Z8gxtcY (6878371E+6) 2018. 8. 31. 오후 10:43:32게쉬히테주만 있나요?
작은 일상이라도 할까...! -
13 ◆H9mZig2Lkg (6165321E+5) 2018. 8. 31. 오후 10:44:46음, 지금은 그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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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9mZig2Lkg (6165321E+5) 2018. 8. 31. 오후 10:46:22직은 일상이라 함은... 음, 좋아요,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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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J36Z8gxtcY (6878371E+6) 2018. 8. 31. 오후 10:49:09일단 다른 분들은 오면 그때 입주 일상을 하고...
이번에는 아직 아무도 안 온 시점으로 일상을 해보죠.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16 ◆H9mZig2Lkg (6165321E+5) 2018. 8. 31. 오후 10:51:30아, 그런데 일의 뒷무리가 안되서 그러니만큼 답 레스의 빈도가 느려질수 있어요. 기달려주시면 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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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일상 - All (6878371E+6) 2018. 8. 31. 오후 10:52:09(누구든지 오면 참가가능한 단체형일상입니다! 오면 반응 레스를 남겨요!)
오늘도 조용한 나날입니다.
레스토랑 카페에 잠시 손님이 들렀다 가고 입주민은... 아직 없습니다.
아리아도 일이 없으니 멍 하게 1층에서 책이나 읽고 있습니다.
오늘은 뭔가... 일어날까요? -
18 ◆H9mZig2Lkg (6165321E+5) 2018. 8. 31. 오후 10:57:31일 마무리가 제 생각보다 빠르게 됬으니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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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6165321E+5) 2018. 8. 31. 오후 11:16:40>>17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연결부인 계단으로부터 인기척이 풍기며 귀를 기우리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작은 발소리와 함께 어느 아가씨가 내려옵니다. 그녀는 묵묵히 걸으며 자연스럽게 가만히 책을 일던 어느 인물에게 살며시 다가가갑니다. 그러더니만 그녀는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뜬금없은 말을 건넵니다.
“아직 영업중이겠죠, 그렇다면 커피 한 잔, 부탁해드려도 될까요.”
눈치 재빠른 사람이라면 그녀의 말은 의도적인 태도라는 것을 간파할수 있겠지요. 아니요, 무엇보다도 그녀는 외부로 부터가 아닌 내부로부터 등장한 인물이 아니지 않던가요? -
20 일상 - All (6878371E+6) 2018. 8. 31. 오후 11:28:32“돈은 내는거야..?”
게쉬히테는 이 하숙집이 개장 되기 전부터 같이 아리아와 살았죠.
일은 하는걸까요?
아리아는 보증인이 된 이후로 게쉬히테에게 밥주고 씻겨주고 옷사주고 하는게 익숙해져 버렸죠.
사람 하나정도는 같이 살아도 무리 없을정도로 아리아는 생활력있으니까요.
일단 아리아는 커피를 타러 갔습니다.
“맨날 마시던걸로?”
어떤건지는 모르지만 아리아는 게쉬히테가 마시던게 뭔지 아나 봅니다. -
21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6165321E+5) 2018. 8. 31. 오후 11:45:20>>20
그녀의 말에 바로, 맞받아치듯이 '요금'으로 되묻는 아리아에게 그녀는 다시한번 그 미묘한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답합니다.
“어머, VIP 우대라는 느낌으로 어떠하려나요....후후- ”
역시나 딴소리를 하는게 의도적이라는 것을 뻔히 들어내도록하는 태도입니다. 그 모습은 어찌보면 능청스럽기도 합니다. 장난이였던 진심이였던 아니면 양쪽 모두이간 어찌되었든 그녀의 주문을 받아들여준 아리아로부터 이어진 질문에 그녀 다시 답합니다.
“귀하가 원하시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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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일상 - All (8497404E+5) 2018. 9. 1. 오전 12:00:33“일좀해...”
게쉬히테의 백수 생활에 반박하듯 말하지만 아리아는 이래도 일 안 할거란것을 알아 반쯤 포기한득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아리아는 에스프레소를 만들어내 게쉬히테 앞에 놔줬습니다.
이정도도 못 줄정도는 아니니까요.
그때 딸랑이는 소리와 같이 누가 들어왔습니다.
손님인가요?
“아. 어서와—“
아리아가 문쪽으로 돌아보자 매우 글—로—리— 한 느낌을 풍기면서 새하얀 수녀복을 입은 사람이 들어옵니다.
뒤에서 안광이 느껴지고 목소리는 신기할정도로 성스러운 느낌입니다.
수녀복을 입고 있음에도 파격적인 몸매가 드러나고,
눈은 살며시 감은 듯한 실눈이고 머리칼은 금발입니다.
“이곳이 어텀리프 하숙집인가요?
“어버버...”
아리아가 어이 없는 느낌으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오 다행이군요. 저는 세이 드 리크. 하나님의 종으로서 낯선 이곳에서 지낼곳을 찾고 있었답니다.”
아리아는 그 말을 듣고는 반갑게 웃으며 대답합니다.
“오! 하숙 희망자 인거야?”
“네 그런거죠.”
그런데... 짐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요.
어쩐일일까요? -
23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2469274E+5) 2018. 9. 1. 오전 12:25:27>>22
그녀는 아리아의 말에도 무심할 정도로 신경쓰는 듯한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서 자신의 앞에서 놓여지는 찻잔에 담긴 그윽한 향기와 함께 희미하도록 김이 피오르는 듯한 검갈색에 가까운 액체를 바라보고는 말합니다.
“에스프레소 로군요...”
그렇게 한마디 하고는 그대로 찻잔을 들어 입가에 대고는 마시니 향기와 함께 씁스르하고 단백한 맛이 퍼져나갑니다. 그러던 순간, 출입문으로부터 맑은 종소리와 함께 어떠한 것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보입니다. 딱 보아도 짜증날 만큼 순결함을 나타내 보밀만큼의 순백의 의상과 의기를 그것. 그녀는 그대로 찻잔을 마시면서도 눈을 가늘게 뜨며 그것을 바라봅니다..... 이거야 원 성가신 것이 출몰해 버렸군요. 불쾌한 일이지만 그녀가 머물고 있는 곳의 정체성상 이런일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겠죠. 다군다나, 이곳의 건물주께서 애초부터 세입자를 찾고있지 않았습니까? 금세 커피를 전부 마셔버리는 그녀는 찻잔을 가볍게 내려놓습니다. 앞으로 어찌될지 생각해보죠, 뭐든 좋은 일은 아닐겁니다. 그녀는 빨리 자리를 떠버릴까도 했지서도 이곳에 거주하는 만큼 필시 어떻게든 연관되어버리기 마련이겠지요. -
24 게쉬히테주 (2469274E+5) 2018. 9. 1. 오전 12:27:51>>23에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순백의 의상과 분의기를 지닌 그것.」입니다. -
25 일상 - All (8497404E+5) 2018. 9. 1. 오전 12:40:53아리아는 별 말 없는 게쉬히테를 밤시 보더니 다시 돌아봐 세이에게 말을 잇습니다.
“좋아. 연지 얼마 안되서 방은 다 비어 있거든? 언제든지 들어와도 좋은—“
“지금 바로라도 좋나요?”
하며 세이가 말을 바로 꺼냅니다.
“어. 그럼 짐은?”
“없는데요.”
하고 세이가 갸우뚱 고개를 기울입니다.
... 아리아는 뭔가 알아챈듯 잠시 굳은채 있습니다.
둘다 얼굴은 웃고 있는데 굳어 있네요.
“혹시... 돈은?”
아리아가 질문하자 또 다시 침묵이 이어집니다.
“전 신의 사자. 대가가 없어도 머물자리를 줄수 있지 않나요?”
“...”
아리아가 세이의 어깨에 손을 얹은채 문 앞까지 밀어냅니다.
“나가.”
“잠시만 잠시만 잠시만요 저는 신의 사자라구요? 신성한 저에게 뭔가 제공하는건 당연하지 않나요?”
엇 글로리 함이 사라졌습니다.
세이가 문턱을 잡고 버팁니다.
그리고 게쉬히테랑 눈이 마주치는군요.
“안.. 안 그런가요? 테이블의 여성분?” -
26 게쉬히테주 (2469274E+5) 2018. 9. 1. 오전 1:04:00갑작스래 출현한 '그것'에 그녀가 외부적으로 들어날 만큼 별다른 표현을 하지 않는 것이 신경쓰였던 것인지 아리아는 그녀를 바라봅니다. 여전히 그녀는 그럼에도 굳히 표현 같은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아리가 그것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도 바라보기만 하고있었습니다. 아리아가 말을 채 끝맺기 이전에 즉시적인 의사를 내비추는 그것과 그에 따라 아리아의 태도 역시 변하는 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상황을 보아하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여기서 그녀 느끼는 것이라는 아리아로서는 어떤지는 몰라도 그녀로선 '재화 (財貨)' 관련된 것으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다른 무언가의 큰 위세를 들먹이는 행위쪽이 그녀가 생각하는 범주이였습니다. 그리고 그게 개중에도 가장 저열하기 짝이 없는 방식이였다는 것이 였죠. 아무튼, 그대로 아리아에게 쫒겨나듯이 되는 그것에 그녀는 그것에 싱긋히 웃어보일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십계명 제 3항.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그리고 간단한 한구절을 읆를 뿐이였죠. 것보다... 스스로 먼저 이런 것을 운운하게 될줄은 몰랐던 그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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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게쉬히테주 (2469274E+5) 2018. 9. 1. 오전 1:04:28>>26 앗, 나매를 잘못 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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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일상 - All (8497404E+5) 2018. 9. 1. 오전 1:12:51“네? 여호와요? 그게 누군— 으아아앗”
아리아가 결국 끌어낸건가 싶은데 아리아가 힘을 푼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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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일상 - All (8497404E+5) 2018. 9. 1. 오전 1:13:13앗 도중 작성... 잠시 더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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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일상 - All (8497404E+5) 2018. 9. 1. 오전 1:27:21“네? 여호와요? 그게 누군— 으아아앗”
아리아가 결국 끌어낸건가 싶은데 아리아가 힘을 푼거 였습니다.
힘을 주고 버티다가 갑자기 맞서는 힘이 사라진다면 힘이 없는쪽으로 넘어지기 마련.
세이는 바닥에 철푸덕 누워 버렸습니다.
“으으으... 갑자기 힘을 놓아버리다니 너무 해요...”
그런데 넘어진채 일어서질 않습니다.
“어째서 아무도... 왜 내가 이렇게 되야 하는건가요...”
그러더니 그대로 울어버립니다.
“흐에에에에엥... 왜 제가 바라는데로 안 해주는거예요 모두... 이렇게 힘든데 왜 안 도와주냐고요...”
“어. 뭐... 뭐야 갑자기 왜 우는데!”
아리아는 냅따 갑자기 울어버리는 세이를 보고 당황합니다.
마치... 갑자기 어린애 생때를 본듯하군요. -
31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2469274E+5) 2018. 9. 1. 오전 1:42:37>>30
그녀로서는 단순히 그것의 행동을 비웃어줄 심삼으로 한 말이였습니만 아무래도 엇나간 점이 있군요. 우선, 저것의 반응을 보아하면 말이죠. 그러나 한 가지 되짚어 보면 이건 당연한 것이였습니다. 이곳은 다른 세계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그럴수 밖애요. 아니면 정말로 모르는 쪽이던가요. 뭐, 결과야 어찌됬든 상관없는 그녀였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였으니 말이죠. 그나저나 그것에게 있어서 본인의 의도가 좌절된 것에 분한지 멋대로 넉두리를 중얼거리는게 꼴사납군요. 그 뿐만 입니까? 곧이어 울기까지 하는 군요, 대체 뭐가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저것은.... 아무튼 그녀는 한심하다는 눈빛을 바라보면서 여전히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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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일상 - All (8497404E+5) 2018. 9. 1. 오전 2:00:13“뚝! 그쳐! 에휴 내가 왜...”
아리아는 우는 세이를 일으켜 주어 의자에 앉혀 줍니다.
게쉬히테가 생각한듯이 여기는 다른 세상. 거기에 이 세이라는 성녀는 또 다른 세상의 다른 세상에서 왔겠죠.
“...하아.”
아리아는 참 곤란 한 느낌으로 히끅이는 세이를 앞에두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있지. 역시 너 얼마전에 여기에 차원이동됬구나.”
“차원이동이요..?”
세이는 여전히 훌쩍이며 아리아의 말을 듣습니다.
“그래. 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는 아무도 너 안 돌봐줘. 해달라면 다 해주는 세상이 아니란 말야.”
세이가 살던곳은 신성세계.
세이는 엄청난 신성력을 가진 성녀였고 하라는데로 주변에서 그냥 다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몇 시간전에 여기에 차원이동이 됬고, 세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할줄 아는것도 없는 평범한 여성이 되어 버렸습니다.
갑작스런 환경변화. 아무도 관심조차 안 주는 주변.
세이에게는 너무나 급격하고 혼란한 변화로, 몇시간동안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받은거 겠죠.
이런 점을 아리아는 대충 예상해냈습니다.
즉 위의 문장은 아리아의 추측이지만... 거의 맞습니다.
“이건... 내가 또... 하아...”
아리아는 계속 한숨을 내쉽니다. 이윽고 게쉬히테쪽을 잠시 봤다가 세이쪽도 쳐다봅니다.
“일단... 방 줄테니까. 게쉬히테. 네 옆방에좀 데려다 줄수 있어?”
하고 아리아가 부탁합니다. 키를 가지러 가야 하거든요.
/시간이 늦어서. 내일 더 잇겠습니다! -
33 게쉬히테주 (2469274E+5) 2018. 9. 1. 오전 2:03:23네, 알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34 ◆J36Z8gxtcY (2901486E+5) 2018. 9. 1. 오전 9:55:5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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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H9mZig2Lkg (2469274E+5) 2018. 9. 1. 오후 7:31:4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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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J36Z8gxtcY (6173587E+5) 2018. 9. 1. 오후 8:09:57어서오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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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H9mZig2Lkg (2469274E+5) 2018. 9. 1. 오후 8:21:38반응이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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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J36Z8gxtcY (6173587E+5) 2018. 9. 1. 오후 8:44:10시간이 되면 >>32 반응 레스 주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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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H9mZig2Lkg (2469274E+5) 2018. 9. 1. 오후 8:46:52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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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아라주◆o955ciwHDM (0980909E+5) 2018. 9. 1. 오후 8:54:45빰- 빠암- 빰빰빠아암 빰-!
아라주입니다, 안녕하세요! -
41 ◆H9mZig2Lkg (2469274E+5) 2018. 9. 1. 오후 8:57:27안녕하세요, 아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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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아라주◆o955ciwHDM (0980909E+5) 2018. 9. 1. 오후 9:01:34아앗 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처음 인사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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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9:30:58와 아라주 어서오세요!
혹시 시간 있나요? -
44 아라주◆o955ciwHDM (0980909E+5) 2018. 9. 1. 오후 9:32:57아ㅏ앗 시간이야 남아돌죠! 는 뭘 해야될 정도로 모를 정도로 느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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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9:38:53그럼 입주일상을 시작해 볼까요?
아라주 하숙집에 도착하는 레스를 써주시겠어요?
입주를 해봅시다! -
46 아라주◆o955ciwHDM (0980909E+5) 2018. 9. 1. 오후 9:39:53와아ㅏ아아ㅏ 이제야 입주라니! 당장 우리 아라 입주시키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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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아라베스크 - 입주◆o955ciwHDM (0980909E+5) 2018. 9. 1. 오후 9:46:02안녕하세요. 아라베스크라고 합니다. 이제 17살 되고요, 종족은 불새에요. 애칭은 아라라고 하지만, 왠만해선 이름으로 불러주셨으면 합니다. 왜냐면, 애칭은 부모님께서 유일히 제게 남져주신 것이니까요.
아니, 이게 아니죠. 은인 님께서 사라지신지 어언 2년. 드디어 전 독립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의 방랑생활도 이제 끝이니까요! 제가 지금 어디냐고요? 하늘 위 입니다!
- 아, 저기가 새로 생겼다던 그.
하숙집이네요. 어텀, 어, 어트... 얼라이브 하숙집! 아닌가? ...아님 말고요!
고도를 슬슬 낮추며 날개짓을 해요. 이 정도 위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불꽃에 휩싸여 활활 타는 몸을 인간으로 바꾸었어요. 불꽃 아지랑이들이 피어오르고, 확 하며 몸이 화르르 타오르고, 그리고, 몸이, 땅으로 꿍!
아려오는 엉덩이를 슬슬 문지르며 짐가방을 지팡이삼아 일어났어요. 그리고 가장 먼저 보이는, 집주인으로 추정되시는 분께 활기차게 말을 걸었답니다!
"안녕하세요! 입주신청하려고 왔습니다!" -
48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9:53:57아리아는 하숙집 주인 겸 레스토랑 주인 겸 카페 주인.
가게 앞마당을 쓰는건 마땅히 할일이었습니다.
아리아는 빗자루로 삭삭 앞마당을 쓸고 있습니다.
삭
삭
삭삭삭
삭삭삭삭삭삭삭
“아 하기 싫어!”
하면서 아리아가 바닥에 빗자루를 내던지자 타이밍 맞게 그곳에 아라가 쾅! 착지 했죠.
‘...? 내가 소환한건가?’
하고 멀뚱 멀뚱 쳐다보다가 입주민이라는 소리에 겨우 얼굴을 원상복귀 했습니다.
“아! 입주민이구나!”
두번째 입주민 이군요. 게쉬히테까지 치면 세번째 일까요?
어땠든 아리아는 기뻤습니다.
“들어와 들어와. 우리 하숙집은 종족 불문으로 다 받아 줄수 있으니까.”
아리아는 아라를 데리고 1층 테이블에 앉도록 해줍니다.
“내가 이런건 잘 안 해봐서 잘 모르는데. 일단 하숙집이 뭐 하는건지는 알지?” -
49 아라베스크 - 입주◆o955ciwHDM (0980909E+5) 2018. 9. 1. 오후 9:58:12아앗, 예쁜 누나께서 반겨주세요! 아침부터 예쁜 걸 보면 기분 좋아져요! 그러니까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네, 네! 입주민이에요! 입주하러 왔어요! 안녕하세요!"
일단 인사를 해야해요. 은인님께서, 항상 인사는 꼭꼭 하라고 하셨으니까요! 은인님 말씀은 무조건 옳아요! 정말, 정말로요!
예쁜 누나를 따라서 안으로 졸졸 들어갔어요. 정갈한 1층을 쭈욱, 둘러보기도 잠시, 테이블에 앉으라고 손짓하는 누나의 말에 테이블에 폴싹 앉았어요!
"네, 알고 있어요! 하숙집은 하숙하는 곳이에요! 저는 하숙할 곳이 필요해서 왔어요! 그래서 왔어요! 그리고 예쁜 누나가 반겨줘서 머리카락이 타오를 만큼 기분이 좋아요!"
머리카락이 이렇게 화악, 하고 달아오를 정도로요! 주변에 불씨가 슬슬 흩날리다가 꺼지고, 흩날리다가 꺼지고를 반복해요! 아, 큰일났다.
"누, 누나, 물 좀 주세요! 얼음물!"
빠, 빨리 식어라! -
50 ◆H9mZig2Lkg (2469274E+5) 2018. 9. 1. 오후 10:04:01오, 입주일상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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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10:07:28“응 그렇지 당연한 소리긴 한데 맞네.”
하숙집이니... 하숙 하겠죠?
아리아는 아라를 보곤 심성이 괜찮아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순수해보이는 애네.’
하면서 하숙집 규칙을 떠올리려 합니다.
“일단 여기 들어 오려면—“
아라가 참 열정이 있네요. 문자 그대로 주변에 불을 낼 정도로.
“으아악!!! 불이다! 불! 게쉬히테 물!! 물!! 아니면 검은 상자로 뭐라도 꺼내ㅈ—아악 하필 이럴때는 게쉬히테 없더라!!”
그러다가 아리아는 강제적으로 위쪽 스프링쿨러를 총으로 쏴서 작동 시켰습니다.
주변에 물이 쏴아아... -
52 아라베스크 - 입주◆o955ciwHDM (0980909E+5) 2018. 9. 1. 오후 10:11:10총이 쾅.
물이 쏴.
그리고 머리에 물이 홀딱 젖었습니다.
...처, 첫만남부터 이런 민폐를. 절로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입술을 꾹 다물었습니다. 이미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지만, 머리 위로 쏴아아 들이닥치는 물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겠죠. 흑흑.
"죄, 죄송,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종족이 불새라서! 막, 불이 타오르는, 괜찮아요, 난방비가 절약되니까요! 아, 아니, 이게 아니라, 으아아아아아, 죄송합니다아!"
급히 머리를 꾸벅꾸벅 숙였습니다. 여, 여기서'도' 민폐라니요! 이러다가 여기서'도' 입주 실패하겠어요!
"죄송,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잘못했습니다! 죄송해요!"
미친듯히, 폭풍처럼 사과를 했지만 이 물은 도저히 멈추지가 않네요. 아아, 어쩌죠. 점점 울상으로 변해가려는 얼굴을 펴려고 노력하며 다시끔 허리를 숙였습니다. -
53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10:14:03>>50
그렇습니다. 처음 오는 분들은 다 해줄 작정입니다! -
54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10:15:49아 그리고 모두 인코는 때어 주시겠나요?
인코는 처음 시트 낼때 정도만 붙여주면 되거든요.
암묵적으로 스레도중에는 캡틴만 인코 붙이는게 룰이니까요! -
55 아라주 (0980909E+5) 2018. 9. 1. 오후 10:16:47>>54 아앗 유의하겠습니다!
>>50 네 아라의 데뷔(아님)입니다! 처음부터 민폐 엄청나지만요!
...다시보니까 정말 민폐네요! -
56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10:31:27아리아는 연달아 사과하는 아라를 조용히 쳐다보다가 한숨을 내쉰다.
“에류... 일단 다시 자리에 앉아.”
물에 흠뻑젖어 옷이 몸에 다 달라붙었고 머리칼도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지만 아리아는 신경 안쓴다는듯이 앉아 있습니다.
“일단 규칙.
1 여기서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2 서로 차별하지 않는다.
3 사이좋게 다 같이 지낸다.
이것만 지켜. 이상.”
하고 아리아는 팔짱을 꼈습니다.
“그리고 매달 말 마다 하숙비 30만원 받을거고. 삼시세끼는 말 없으면 7시 12시 18시. 그때 안 먹으면 돈 받고 사먹어.” -
57 아라주 (0980909E+5) 2018. 9. 1. 오후 10:37:25누나의 말에 눈을 휘둥그레하게 떴습니다.
"받아주시는거에요? 정말 받아주세요? 정말요?"
벌써 네 번이나 퇴짜맞았는데! 설마 받아주실 줄은! 꺄꺄 소리지르며 누나의 손을 덥썩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감정조절, 감정조절, 열심히. 그리고 그녀의 손을 꾹 쥐고, 붕붕 휘두르며, 눈을 빛냈어요.
"규칙 잘 지킬게요! 정말 잘 지킬게요! 돈도 잘 낼게요! 저, 일 할 수 있으니까요! 아, 제 이름은 아라베스크에요! 애칭은 아라라고 하지만, 이름으로 불러주시면 좋겠어요. 올해로 나이는 17살이고, 종족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불새에요! 아, 애완동물 키워도 되나요? 저, 애완 슬라임 꼭 키워보고 싶었거든요! 아, 그리고요 그리고요, 식사 말이죠? 저도 요리 도와드릴 수 있어요! 피자 잘 만들어요! 그리고 다른 것도 다 잘 만들어요! 그리고, 그리고 또!"
말을 재잘재잘 내뱉으며 신나게 붕붕 떨었어요. 물이 양 옆으로 튀었지만, 그래도 기쁜걸 어떡해요!
"사람들이 전부 절 싫어했어요! 막, 불이 나서, 저 같아도 싫겠지만요, 그래도 누나는 받아주셨어요! 정말 기뻐요! 엄청 기뻐요! 저, 정말 규칙 잘 지키도록 할게요! 아, 그리고 누나 이름은 뭐에요? 그리고, 그리고, 음..."
아, 그리고 물에 젖은건 죄송해요! 그러니까, 말리는건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렇게 말하며 조심조심 불을 화악, 피웠어요. 물이 빨리 마를 수 있도록!
다시한번 헤헤 웃으며 고개를 꾸벅 숙였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아라베스크, 첫 입주, 대 성공입니다! -
58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10:49:33“그래. 너 정도는 받아 줄수 있어야 다차원 하숙집이겠지. 어차피 너 다른데서 다 쫒겨났지?”
아리아는 생각합니다.
분명 이런 불 때문에 이곳 저곳에서 다 퇴짜 맞아 버렸겠지.
여기 가구들 다 방화성 주문걸어야 하려나...
아리아는 피식 웃으며 아라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그래. 아라베스크라 부를게. 그런데 규칙 하나 더 추가 해야겠다.”
아리아는 대걸레를 아라의 손에 쥐어 줍니다.
“난장판은 다 같이 치우기.”
찰팍이며 아리아가 물 난장판을 치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아라는 입주해냈습니다. -
59 아라주 (0980909E+5) 2018. 9. 1. 오후 10:51:42와아아 아라 입주 성공 (팡파레 불기)
괜찮아요, 아라가 불새니까 어떻게 해서든 불로 증발시켜 드릴거에요(?) 유사시에는 드라이기 대신으로도 사용 가능(?!)! 음 이렇게 써 놓으니까 정말 쓸모없는 능력이구만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꾸벅) -
60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10:52:40수고했어요!
아 맞아. 아리아가 이름 안 말하기 까먹었는데 대충 말해준것으로... -
61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10:58:41전기가 끊기면...
아라를 드라이기로 써야 겠군요! -
62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2469274E+5) 2018. 9. 1. 오후 11:26:39>>32
그 광경이 지속함에 따라 우습기도 하고 조금 재미있어지기도 했기에 그녀는 계속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바로 앞에 하던 대로 강압적으로 내쫓으면 될 것을 굳이 달래는 모습을 보면 말이죠. 그러더니만 거기에 뭔가 이야기라도 나눠볼 생각인 듯 보이네요. 적당히 말이 오가는 것을 봐보면 아무래도 저것은 그녀가 생각하는 범주에서 동떨어져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며 외견이나 품행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기도 합니다. 아직 저것의 목적이 무엇인지 아직 드러나지 않았음으로…. 아무튼, 꺼저내려가는 작은 숨결을 한번 내뱉은 아리아는 그녀와 그것을 한번 먼 갈아 바라보고는…. 방을 내주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심지어 그걸 그녀에게 직접 거들어 달라는군요. 그녀로서는 꽤 달갑지 않은 발상이었습니다만, 아리아가 누구이었습니까? 그녀와 같은 존재와 관련된 일에도 서슴없이 끼어들어 와주었죠. 그 당시에는 대체 무슨 작정인가 했었기도 했으나 덕분에 귀찮게 될뻔한 일은 일단락 됬죠.... 거기에 앞으로도 그건 유효할 듯 하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러한 행동에도 무언가 따로 생각이 있었던 거겠죠. 아니면 그저 동정일 수도 있겠죠. 흠, 사람이 너무 좋은 건지 바보인 것인지
조금 전 까지 찻잔의 가장자리를 손가락으로 깔작이던 그녀는 아리아의 부탁에 게슴츠레한 얼굴로 한번 '그 인물'을 한번 바라보았다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무덤덤하게 대답합니다.
“그러도록 해드리죠…….”
그리고는 해당 인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힐끗 바라봅니다. 이것과 어울려주는 것이 앞으로 무언가의 발단이 되지 않으면 좋을렸만... 하지만, 나쁘게 될 일은 나쁘게 될 법이겠죠.
## 적당히 시간이 비어졌음으로 >>32에 대한 답레스를 미리 올려둡니다! -
63 ◆J36Z8gxtcY (3360001E+5) 2018. 9. 1. 오후 11:34:05반응 래스를 쓰고 싶지먼 피곤해서...
내일 오겠습니다! -
64 ◆H9mZig2Lkg (2469274E+5) 2018. 9. 1. 오후 11:41:06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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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H9mZig2Lkg (1000881E+4) 2018. 9. 2. 오후 8:53:5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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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J36Z8gxtcY (3602622E+5) 2018. 9. 2. 오후 10:03:1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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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H9mZig2Lkg (1000881E+4) 2018. 9. 2. 오후 10:05:55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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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J36Z8gxtcY (3602622E+5) 2018. 9. 2. 오후 10:09:39일단 바로 >>62의 반응 레스를 써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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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일상 - All (3602622E+5) 2018. 9. 2. 오후 10:20:24게쉬히테는 세이를 데리고 올라가는 동안 밑에서 희미하게 아리아가 말하는게 들립니다.
“에......또......식객......둘이......”
아마 일 안 하는(아니면 안 할거 같은) 사람이 늘어난거 같다는거 같군요.
게쉬히테의 방은 1호. 방은 12호까지 있습니다.
게쉬히테는 세이를 몇번방에 데리고 갈까요? -
70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1000881E+4) 2018. 9. 2. 오후 10:42:09>>69
저 먼치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무시하고 그녀는 아리아의 부탁에 수긍한 만큼, 딱 그만큼만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 인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삼가면서 적당히 자신을 따라오는 몸짓만을 한 번만 한 채로 그대로 상층과 이어주는 계단 쪽으로 이끕니다. 굳이 그녀는 뒤를 다시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계단을 오름에 따라 들려오는 작은 발소리들과 함께 여기에 그럴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른 복도 앞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갑니다. 곧 복도의 끝자락에 도달하며 그녀가 멈춰선 곳은 12호. 그러니까 '112' 라는 숫자가 새겨진 문의 앞이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돌아보며 그 인물에 그 말뿐을 남긴채, 그 인물로 부터 돌아올 반응조차 기다리지 않고 복도의 가장 앞부분으로 되돌아가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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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일상 - All (3602622E+5) 2018. 9. 2. 오후 10:54:45어느새 훌쩍임이 멈춘채 주변을 살피며 게쉬히테를 따라가던 세이는 자신이 12호에 멈춘것을 깨달았습니다.
“응? 12호? 다른 방 다 차 있는건가요? 엇 잠깐 내가 질문 하잖아요!”
하고 세이는 게쉬히테를 다시 종종종 따라갑니다.
그러다가 올라오는 아리아도 만나게 됩니다.
“응? 2호는 바로 여기잖아. 왜 저쪽 끝에서 오고 있어?”
아마 아리아도 다른데 다 비어 있으니 2호에 데려다 주겠지 생각한듯 싶습니다.
아리아는 잠시 생각하며 고개를 까닥 했다가 말합니다.
“게쉬히테. 도저히 안 되겠어?” -
72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1000881E+4) 2018. 9. 2. 오후 11:19:14>>71
아무튼, 그녀는 그것으로 더는 신경 쓰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그녀의 의도와는 다르게 -어쩌면 이렇게 될 것이 뻔한- 그녀가 이끌어준 저 문 앞에 그대로 있질 못하고는 멋대로 졸졸 뒤따라 오면서 뭐라 말하는 무시합니다…. 그러던 중 돌연 멈춘 뒤 여전히 뒤돌아보지 않은 상태로 그렇게 말합니다.
“성가시군요.”
당연히 이 말은 뒤따라 오는 녀석이 들려주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게 된 와중에 때마침 아리아가 하층으로 부 올라온 것인지 마주친 그녀였습니다. 그녀에게 왜 끝으로부터 돌아오는지에 관하여 묻고 있군요, 당연한 것이 아닙니까. 설마, 저것을 바로 옆에 두고 있을 거로 생각한 건가요? 그렇다면 아리아는 그녀의 성품에 관한 생각을 크게 다르게 생각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딱히, 아무런 일도 아니랍니다.”
능청스럽게도 굳이 그렇게 답하는 그녀였습니다. 이후 금세 다시 뭔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만 물어오는 아리아의 질문.
“좋아요…. 그럼, 제가 먹어치워 버려도 괜찮나요?”
그녀는 아리아에 질문에 그대로 그 말과 함께 그녀는 양손을 들어 손바닥을 서로 포개어 한쪽으로 기울고는 얼굴에는 미소를 띱니다. 허나…. 미소를 띠고 있긴 합니다만, 그 미소와는 동떨어지도록 살벌한 풍모가 한가득 배어있었습니다. 저것이 진정한 모습이 무엇인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녀의 생각 대로던 어긋난 부분이건 저것은 그녀와는 공존하는 것은 아주 껄끄러운 존재입니다. 처리해버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겠죠. 허나…. 그녀의 되물음에 아리아가 어떻게 대답해줄지는 예상이 갑니다. 그러나 이것은 의도된 행동입니다. 굳이 말이지요. -
73 일상 - All (3602622E+5) 2018. 9. 2. 오후 11:40:49“일 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는 얘기가 있으니까 그만 둬. 배탈 날거야.”
아리아는 그럼 그렇지 하며 세이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그래도 말야. 이 하숙집 규칙은 지켜줘 게쉬히테.”
1 여기서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2 서로 차별하지 않는다.
3 사이좋게 다 같이 지낸다.
이런 규칙이었죠.
하지만 이런 일이라면... 그냥 단일 종족을 위한 하숙집을 지었으면 될텐데.
“그렇게 됬다. 다 기본적으로는 같은 방이니까 12호로 가자?”
세이는 게쉬히테의 표정을 보곤 이미 겁질려서 올라온 아리아 뒤로 숨었습니다.
“ㄴ...느..네! 그럴래요! 저도 싫어요! 가까이 있기 싫어요! 대체 왜 저런데요! 내가 뭐 어쨌다고!”
아리아 뒤에 숨으니 없던 용기가 솟아나나 보군요.
멀리 12호로 간 아리아와 세이의 대화가 간간히 들립니다.
“여기가 너가 지낼곳이야.”
“흠... 정말 고급스럽지도 않고 책상도 침대도 다 별ㄹ”
“쫒아내 버린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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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1000881E+4) 2018. 9. 2. 오후 11:59:36>>73
“후훗, 노동의 미덕인가요. 확실히 저런 것을 삼켜버리면 입맛이 상할지는 모르겠네요.”
역시나 그녀가 예상과 어긋나지 않는 아리아의 대답에 그녀는 작게 한번 웃어보이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반쯤은 진심이었지만 애초에 아리아가 그걸 수용해줄 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한 행동이었으니까 말입니다.
“어머, 알고있답니다~ ”
누누이 다시 규칙을 상기시켜주듯이 언급하는 아리아에 모습에 능글맞게도 다시 한번 그렇게 말하며 미소지어 보이는 그녀였습니다. 어쨌거나 저것들을 암묵적이라도 지키려 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여기에 있지도 않았겠죠. 그나마 한가지 이득이 있다고 한다면 최소한 저것에게 약간의 공포심 정도는 심어줄 수 있었다는 거겠군요.
“모르시나요? 원하시면 알려드릴 수도 있답니다~? ”
그 인물이 아리아의 뒤편에 숨듯이 몸을 가리며 그렇게 소리치는 게 것에 그녀는 그렇게 답해주었습니다. 예의 그 살벌한 미소를 또다시 띈 채로 말이죠. 아무튼, 이후 상황은 아리아가 알아서 전부 처리해 주겠지요. 그나저나 결국, 저 인물은 여기에 지내는 것으로 잡혀가는 것 같군요. 그럼, 앞으로 얼마간이 기간이 될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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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J36Z8gxtcY (74359E+57) 2018. 9. 3. 오전 12:03:26그럼 이걸로 끝내도록 하죠!
수고했습니다 게쉬히테주!
시트스레에 세이 시트를 써놔야 겠군요 -
76 ◆H9mZig2Lkg (4570912E+4) 2018. 9. 3. 오전 12:05:31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세이는 새로운 NPC가 되는 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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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J36Z8gxtcY (74359E+57) 2018. 9. 3. 오전 12:09:43그렇죠!
게쉬히테를 무서워하는 NPC... -
78 ◆H9mZig2Lkg (4570912E+4) 2018. 9. 3. 오전 12:11:44그렇군요. 추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게쉬히테에게 놀려먹을수 있는 사람이 생긴 샘이네요. 아닐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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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J36Z8gxtcY (74359E+57) 2018. 9. 3. 오전 12:13:23아마 만날때마다 놀려먹을수 있을겁니다...
불쌍한 세이. -
80 ◆J36Z8gxtcY (74359E+57) 2018. 9. 3. 오전 12:30:38오늘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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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H9mZig2Lkg (4570912E+4) 2018. 9. 3. 오전 12:32:05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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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에이레에 대한 이야기 ◆SE2pw4WFls (3135432E+5) 2018. 9. 3. 오후 3:20:55걔의 머리카락은 하얀 색이었어요 -한 용인 소년
이 나무밑둥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 죽어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이 초가을에 새순이 나기 시작했단 말야 -한 노인
숲속을 천진난만하게 거닐고 다니는 그 모습을 보고, 저는 요정이 틀림없다고 생각했죠. 뭐, 루트의 사정을 생각해보면 요정이 당연히 있겠죠 -신문 배달부
요즘 우리 집 텃밭의 작물들이 이상할 정도로 무럭무럭 자라난단 말이지 -미노타우로스
그 꼬맹이의 코묻은 돈을 뺏으려고 걔를 위협하던 불량학생들의 발목을, 땅에서 갑자기 솟아난 팔뚝만큼 굵은 덩굴이 휘감더니 들어올려서 멀리 던져버리는 걸 봤어요 -한 학생
이거에요. 분명 줄기를 꺾어낸 수국인데, 물병에 꽂아놓지도 않았는데 아직 이렇게 싱싱하다니까요. 네, 일주일 전에 산 거에요 -켄타우로스 여인
네, 기억나요, 그 팜플렛을 들고 꽃을 팔며 돌아다니던 꼬마 말이죠. 그 꼬마의 주변에서는 언제나 숲의 냄새가 그윽하게 났어요 -리자드맨
그 초록색 눈동자를 떠올려 보면, 어쩌면 그녀는 우리 부족에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의 주인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이엘프 제사장
그 줄기의 절단면을 땅에 다시 심었더니 다시 뿌리를 내렸어 -경악한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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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녀는 그런 존재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 울창한 대삼림을 서서히 이루어나가는 존재. 자연과 생명력의 근원이자 중핵, 구심점이 되는 존재... 그녀는 위험한 존재라고는 할 수 없지만, 특별한 존재라고는 할 수 있죠. 한 마디로 말하자면... 「숲의 심장」이라고 할까요. 자연 그 자체가 하나의 소녀의 몸에 응축되어 걸어다니는 듯한..." -
83 ◆J36Z8gxtcY (5963627E+5) 2018. 9. 3. 오후 7:02:4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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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에이레주 (3135432E+5) 2018. 9. 3. 오후 7:42:09하지만 에이레주가 여섯 시에 딱 맞춰 오는 일은 없었다. 오후 수업에 모든 힘을 쏟아내버린 에이레주는 이어지는 친구의 쇼핑 제의에 거짓말같이 끌려가서 한 시간을 허비했... 깨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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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J36Z8gxtcY (5963627E+5) 2018. 9. 3. 오후 7:51:17에이레주 어서오세요!
시트스레에 답변 부탁드려요! -
86 에이레주 (3135432E+5) 2018. 9. 3. 오후 8:27:42오자마자 심부름 러쉬에 휩쓸리기까지 해서 답변이 한참 늦었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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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H9mZig2Lkg (4570912E+4) 2018. 9. 3. 오후 8:27:5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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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아라주 (8209572E+5) 2018. 9. 3. 오후 9:13:55아라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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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H9mZig2Lkg (4570912E+4) 2018. 9. 3. 오후 9:15:2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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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아라주 (8209572E+5) 2018. 9. 3. 오후 9:19:57앗 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맞...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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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H9mZig2Lkg (4570912E+4) 2018. 9. 3. 오후 9:22:45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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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아라주 (8209572E+5) 2018. 9. 3. 오후 9:22:49맞네요! 아이고 제가 요즘 기억력이 딸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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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H9mZig2Lkg (4570912E+4) 2018. 9. 3. 오후 9:26:13괜찮습니다, 아무래도 표기가 인증코드만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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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J36Z8gxtcY (8926548E+5) 2018. 9. 3. 오후 10:10: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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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H9mZig2Lkg (4570912E+4) 2018. 9. 3. 오후 10:11:01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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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J36Z8gxtcY (8926548E+5) 2018. 9. 3. 오후 10:14:41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계셨군요! -
97 ◆H9mZig2Lkg (4570912E+4) 2018. 9. 3. 오후 10:16:47네, 계속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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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J36Z8gxtcY (8926548E+5) 2018. 9. 3. 오후 10:23:04다른 누군가 일상이라도 한다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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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H9mZig2Lkg (4570912E+4) 2018. 9. 3. 오후 10:25:38음... 그럼, 나중에라도 해보죠!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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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아라주 (5793183E+5) 2018. 9. 4. 오후 7:13:17갱신! 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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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J36Z8gxtcY (2487563E+4) 2018. 9. 4. 오후 8:33:54갱신합니다!
어서오세요 아라주!
캡틴이 주 서식 시간은 오후 8시 이후 정도 랍니다! -
102 아라주 (5793183E+5) 2018. 9. 4. 오후 8:46:14음... 캡틴 질문있어요! 따로 이벤트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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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J36Z8gxtcY (2487563E+4) 2018. 9. 4. 오후 8:49:50이벤트는 사람이 있다면 해보기도 할겁니다!
그러면 아마 금요일 10시 토요일 10시에 이렇게 할거 같네요! -
104 아라주 (5793183E+5) 2018. 9. 4. 오후 8:51:45헉 이벤트... 조심스레 혼파망을 기대해봅니다 막 이것저것 부시고 멘탈도 부시고 그런 내용일 것 같아요! (근본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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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H9mZig2Lkg (2500685E+4) 2018. 9. 4. 오후 8:57:4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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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J36Z8gxtcY (4076251E+5) 2018. 9. 4. 오후 10:02:12아마 아리아의 하숙집이 제일 많이...
부서지겠죠 아흐흑...
게쉬히테주 어서오세요! -
107 ◆H9mZig2Lkg (2500685E+4) 2018. 9. 4. 오후 10:08:42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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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J36Z8gxtcY (7473979E+5) 2018. 9. 5. 오후 6:43:4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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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H9mZig2Lkg (8658357E+4) 2018. 9. 5. 오후 8:14:1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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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J36Z8gxtcY (6288353E+5) 2018. 9. 5. 오후 9:58:24갱신합니다!
누구 계시나요? -
111 ◆H9mZig2Lkg (8658357E+4) 2018. 9. 5. 오후 9:59:12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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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J36Z8gxtcY (6288353E+5) 2018. 9. 5. 오후 11:43:28앗 이런 제가 늦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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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H9mZig2Lkg (8658357E+4) 2018. 9. 5. 오후 11:44:44괜찮습니다, 다른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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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H9mZig2Lkg (7536939E+5) 2018. 9. 6. 오후 9:50:2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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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J36Z8gxtcY (0846527E+5) 2018. 9. 6. 오후 10:10:23갱신!
오늘은 일상 할까요! -
116 ◆H9mZig2Lkg (7536939E+5) 2018. 9. 6. 오후 10:11:5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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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H9mZig2Lkg (7536939E+5) 2018. 9. 6. 오후 10:12:48일상인가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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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J36Z8gxtcY (0846527E+5) 2018. 9. 6. 오후 10:16:07그럼 게쉬히테주 원하는게 있나요?
원한다면 선레를 써도 좋고 아니면 제가 쓰겠습니다! -
119 ◆H9mZig2Lkg (7536939E+5) 2018. 9. 6. 오후 10:19:49음, 그럼 이전의 그 수녀 씨를 한번 괴롭혀줘 볼까요. 하하~
아니면, 아리아주가 원하시는데로 해주셔도 좋습니다. -
120 ◆J36Z8gxtcY (0846527E+5) 2018. 9. 6. 오후 10:26:42세이도 오늘 나올테니 그럼 되겠네요.
기다려 주세요? -
121 ◆H9mZig2Lkg (7536939E+5) 2018. 9. 6. 오후 10:30:01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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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일상 - All (0846527E+5) 2018. 9. 6. 오후 10:36:11세이가 입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다음날 아침이었습니다.
아리아는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하숙인들의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후에는 식당도 여는것이니 아침은 잘 챙겨 일어나야 하는것입니다.
지금은 아침 9시경.
아리아는 게쉬히테 방에 가서 문을 두드립니다.
“게쉬히테. 일어났어?”
“아침 먹어.”
하고 잰 걸음으로 돌아가다가 다시 문앞으로 돌아옵니다.
“세이도 깨워서 내려와.”
애 괴롭히지 말고. 라고 힘주어 덧 붙이곤 밑으로 내려 갑니다. -
123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7536939E+5) 2018. 9. 6. 오후 11:01:05>>122
새로운 날이 밝았습니다. 언제나 똑같은 생활의 반복 점에서도, 시작점과 끝이 있기 마련이죠.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의 출발선인 셈입니다. 거의 언제나 그렇죠. 그녀는 이미 일찌감치 침대에서는 방에 어둡고 침침하도록 빛이 들지 않게 주는 커튼을 치우고 자체적으로 거울이 포함된 탁상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조용히 머리카락을 빗고 있었습니다. 딱히 부지런하다던가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것인 것은 아니나 이렇게 준비하고 있죠. 그러던 와중에 방의 문으로부터 둔탁한 소리가 일정하게 끊어지듯이 나는 것을 듣습니다. '노크'로군요. 아닌가요? 어쨌든 곧바로 들려오는 목소리와 함께 상태를 묻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녀는 딱히 그것에 별다른 반응을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아침 식사의 부름이기도 했지만, 조금 흥을 구기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의 그 인물을 그녀가 대신 간섭하도록 해달라는 의미이었으니까 말입니다. 저번의 그 한심스러운 무지렁이……. 아니면 그 반대의 존재 말입니다.
아리아의 말에 담긴 뜻과 어떤 생각을 하고 있던 간에 그건 그녀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는 짓이죠.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까? 어쩌나요…. 그러면 더욱더 괴롭히고 싶어지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녀는 머리카락을 빚는 것을 마무리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의 문 쪽으로 향하고 복도로 나왔습니다. 그대로 계단 쪽이 아닌 복도 안쪽으로 이동합니다, 쭉 쪽 나아가다가 마지막에 멈춥니다. 그리고는 그 복도 끝에 있는 112호 라고 쓰인 문에 다가가서 살짝두드립니다. 일단, 처음은 가볍게 가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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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게쉬히테주 (7536939E+5) 2018. 9. 6. 오후 11:02:54>>123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그녀는 이미 일찌감치 침대에서 일어나서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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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일상 - All (0846527E+5) 2018. 9. 6. 오후 11:15:30112호의 문을 두드려봐도 반응이 없습니다.
아직도 자는건지... 이른 아침은 아닙니다. 아까 말했다 시피 9시는 됬습니다.
문은 또 안 잠겨 있습니다. 잠궈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죠.
들어가 보면 방은 게쉬히테와는 정반대로 커튼은 걷어져 있고 창가에선 눈부시게 빛이 들어오고 새는 창틀에서 지저귑니다.
침대에 누워서 자는 세이의 모습은 오아아... 매우 성스럽고 인형 같
은 개뿔. 게쉬히테는 신경 쓸바가 아니겠죠.
저 할줄 아는게 없는 무지렁이를 깨웁시다. -
126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7536939E+5) 2018. 9. 6. 오후 11:46:48>>125
잠시간만의 기다림에도 반응도 없고, 거기에 잠금 처리조차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마치 얼른 들어와 달라는 표현의 형태 없는 초대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최소한, 그녀는 그렇게 느낍니다. 자, 그렇게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대충 쓰윽- 하고는 둘러보다가 저편에 한쪽을 차지 하는 침대를 바라봅니다. 거기에는 한 인형이 눕혀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여기서 흔히 말하는 그 인형이 아니라 사람의 형태를 그 자체를 나타난 의미로요. 이윽고 그녀는 침대 쪽으로 다가갑니다. 그것은 그녀가 바로 앞에 다다를 때까지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거시적인 부분에서만큼은. 그녀는 침대의 바로 옆에서 그것을 내려다 봅니다. 그녀와 같이 외견상으로는 사람과 다름이 없어 보이는 형태를 취하고 있고…. 단순히, 스러져 있는 것만으로도 이런 불쾌할 정도의 맑고 깨끗한 감각을 내뿜는 것은 흔치 않은 것이죠. 처음은 결코 아니지만, 익숙해지고 싶지는 않은 그런 감각. 그나저나…. 무방비하네요. 자각하지 못하는 겁니까, 아니면 경계심이 없는 겁니까? 초면일 때를 본 상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일단 후자 쪽은 아닐 겁니다. 저번에 잔뜩 움츠려서는 아리아에 뒤쪽에 작고 연약한 짐승처럼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경계심과 적개심의 표시죠.
자, 그럼….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 줄까요? 잠깐 생각하던 그녀는 음흉한 미소를 한번 살며시 지어 보이고는 그것의 위에 슬그머니 올라타 봤습니다. 꽤 상당한 압박감이 느껴지겠지요…. 겸사겸사 얼추 그럴듯한 구속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쉽게 반응을 도출할 수 있겠죠. 이러고도 반응이 없다면 그 나름대로 특이하겠네요. 아무튼, 그녀는 곧바로 양손을 뻗어서는 그것의 목덜미를 부드럽게 움켜잡으려 합니다……. 살갗이 닿는 감촉은 상당히 부드럽네요…. 후후. 과연 어떻게 될까요…. 자, 무엇이라라도 보여주어 보세요...!
“후훗, 후후후...”
낮개 깔려내려가는 듯한 불길한 웃음소리를 내는 그녀였습니다. -
127 일상 - All (2218039E+5) 2018. 9. 7. 오전 12:00:41게쉬히테가 올라타자 세이는 숨쉬기 어려운듯 괴로운 표정을 짓습니다.
“으으으...”
그런데도 안 깨어 나네요.
정말 둔한듯 세이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게쉬히테가 장난스럽게 세이의 목에 손을 얹은 순간 세이가 부스스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일어난 상황에 놀라서는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세이 주변을 강한 신성력의 폭풍이 밀쳐냅니다.
물론 게쉬히테도 신성력 폭풍에 밀려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
그 와중 1층에서 아리아는...
“... 뭐 하는거야.”
하면서 비명 소리와 난동을 들으며 윗층을 쳐다봅니다.
——————————
“악마! 습격자! 순수악! 나쁜사람! 악마! 못된사람!”
하면서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집니다.
전부 신성력이 담긴채로요. -
128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8327811E+5) 2018. 9. 7. 오전 12:36:44>>127
일련의 과정을 저질렀습니다. 다만, 음……. 일단, 괴로운듯한 표정을 보여주거나 신음도 조금씩 내뱉고 있긴 하지만, 예상보다는 반응속도로 느리네요. 뭐, 좋습니다…. 이게 의도적인 행동이든 아니든 간에 다음 단계를 실행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재빠르고도 부드러운 동작과 함께, 그 목을…. 조여주는 겁니다! 이러면 금세 일어나 주겠지요! 그렇게 하여 그 부드러운 목의 살결에 닿았을 때, 때마침, 그것의 눈이 띄어졌습니다. 일순간이었지만, 바로 앞에 펼쳐진 광경을 인식하는 데는 혼란스러웠겠죠 그럴 것이 이렇게나 곱게 비명을 질러내주네요! 거기에 비명뿐만이 아니었죠. 불쾌할 정도의 화사한 기운을 머금은 것. 힘의 격류가 거센 파도와 같이 밀려오고 그것은 그녀를 밀쳐냈던 거죠. 허나, 아직 까지는 그 뿐만인 것 같네요. 좀, 밀려나긴 했습니다만, 그녀에게 이 정도 별다른 문제는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흐트러진 자세도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치 빙판 위를 미끄러지듯이 뒤돌지 않은 그대로 뒤로 빠져나간 그녀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닌 것 같네요. 아니나 다를까 그 인물은 주변에 잡히는 대로 막무가내로 물건을 던져 버리지 않습니까? 예의 그 불쾌한 느낌을 쑤셔 박은 상태로 말이죠. 그녀가 저러한 것을 싫어하고 불쾌해하기는 하지만 딱히 그녀가 불경한(Unholy) 존재도 아니고, -엄밀히 말하자면 섬뜩할 정도로 뒤틀리긴 했어도 오히려 그 신성이라 할법한 것에 가깝습니다- 저런 것쯤에는 맞아줘도 상관이야 없겠습니다만, 반대로 그녀에게는 그것을 굳이 맞아줘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어느 쪽도 아니랍니다~”
평범한 방에서도 불구하고 마치,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춤추는 것처럼 이리저리 흐르듯 움직이며 가볍게 피해내면서도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 어조에는 상대를 놀리는 억양이 가득합니다. 거기에 검지를 하나 들어올려서는 입가에 대고는 한 쪽의 눈을 감었다가 바로 띄며 -즉, 윙크라 알려진 그것- 장난스럽게도 상황을 대합니다.
-
129 일상 - All (2218039E+5) 2018. 9. 7. 오전 12:47:29“꺄아!!! 꺄아아!!!”
게쉬히테가 계속 피하자 더욱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집니다.
사전 리모컨 등등...
“어느 쪽도 아니긴 뭐가 이니야.”
아리아가 올라왔네요.
앗 그런데 올라온 순간 아리아의 면상에 사전이 퍽! 하고 맞습니다.
“앗.”
세이가 사전에 면상을 맞은 아리아를 알아채고 멈춥니다.
“...”
“...”
그리고 아리아는 난장판과 세이 그리고 게쉬히테를 봅니다.
“팡!” 하는 소리와 함께 아리아가 세이의 이마에 마취탄을 쏘고,
“으겕.”
하고 세이는 마취 됬습니다.
“내가 괴롭히지 말고 데리고 오라 했잖아..!”
하고 아리아는 총 손잡이 부분을 게쉬히테 정수리에 내리칩니다.
/오늘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
130 ◆H9mZig2Lkg (8327811E+5) 2018. 9. 7. 오전 12:48:32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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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J36Z8gxtcY (3549295E+5) 2018. 9. 7. 오전 7:30:31갱신.
시간나면 언제나 이어주세요! -
132 이름 없음 (5874278E+5) 2018. 9. 7. 오후 5:55:44아아아ㅏ아라주 갱신 으으 목감기 때문에 죽을 것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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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J36Z8gxtcY (6687653E+5) 2018. 9. 7. 오후 6:45:42아라주 어서오세요!
이런 목감기라니 이 계절에 ㅠㅠㅠㅠ
최근 갑자기 서늘해지는 느낌이 있네요 -
134 ◆J36Z8gxtcY (8268373E+5) 2018. 9. 7. 오후 10:05:16재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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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아라주 (7935957E+5) 2018. 9. 8. 오후 2:31:05아라주가 오늘도 갱신! 심심한데 일상 돌리실 분이 호오오옥시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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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J36Z8gxtcY (8371539E+5) 2018. 9. 8. 오후 5:32:08갱신합니다!
이런... 전 오늘 바빠서...
아마 저녁에는 게쉬히테주가 올거 같으니 같이 돌려보시는건? -
137 ◆H9mZig2Lkg (6880191E+5) 2018. 9. 8. 오후 6:28:3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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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6880191E+5) 2018. 9. 8. 오후 6:33:06>>129
계속되는, 기교조차도 없이 아무렇게나 물건을 던져대는 상대의 행위에 그녀는 유유하게 회피하는 것을 지속합니다. 이 행위도 금세 질려가네요, 사실, 별로 재미있는 짓도 아니고 말입니다. 음, 이쯤에서 무언가 다른 자극이 주어질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물론, 그 대상은 그녀가 아니라 저 녀석에게 말이죠. 어찌되었거나 이러한 양상이 계속되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리아도 이 소동을 모습을 드러냈으니까요. 당연이 단순히 그것만이 이유는 아닙니다. 하필이면 저녀석이 던저댄 물건 중 하나가 -아리아에게는 불행하게도- 아리아의 얼굴을 덮쳤기 때문이죠. 그런 갑작스런 결과에도 아리아가 상황을 조용히 파악하는 것에 비교되도록 녀석은 곧바로 당황해서인지 그 행동을 끊어지듯이 멈췄고.... 그 순간, 아리아의 의하여 앞으로도 계속 멈추게 되었습니다. 수완가 답게 단, 일격해 처리해 버리는 모습이 깔끔하군요.
이후에 이어지는 그녀의 머리에 느껴지는 무기적이고 단단한 타격감, 단순하지만 기교잡혔으며 재빠르고 확실한, 타격. 그럼에도 그것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였지만 그녀는 그대로 맞아버렸습다. 애초에 이것은 아리아가 진심으로서 가한 공격도 아닐뿐더러 -숙련된 수완가의 일격이 가벼울리가 없으리 만큼- 그녀가 이런 짓을 한 것에 대한 일종의 사과(謝過)와 비슷한 무언가라 할까요.
“어머나,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
아리아의 호통에도 뻔히 보이는 능청스러운 태도로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답합니다.
## >>129에 대한 답레스는 따로 미리 올려둡니다! -
139 ◆J36Z8gxtcY (2701455E+5) 2018. 9. 9. 오후 6:18:1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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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H9mZig2Lkg (5865562E+5) 2018. 9. 9. 오후 7:02:5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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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J36Z8gxtcY (2701455E+5) 2018. 9. 9. 오후 7:21:53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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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H9mZig2Lkg (5865562E+5) 2018. 9. 9. 오후 7:22:57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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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아리아 - 게쉬히테 (2701455E+5) 2018. 9. 9. 오후 8:22:22"어쩌다는 무슨 어쩌다야...딱봐도 너가 시발점이겠네."
아리아는 아직도 으게겍 하면서 마취되어 있는 세이를 안아 들었습니다.
"얘기는 밥이나 먹으면서 하자."
하면서 아리아는 세이를 안은채 1층 테이블로 내려갔습니다.
세이를 테이블 앞에 앉힌채 세이의 이마에서 뽁! 하고 마취탄을 떼어냈습니다.
마취탄이 빨판으로 붙어있네요...
"으헭!"
하고 세이가 깨어났습니다.
"으햐아아악! 움직인다! 몸 움직인다!"
이리저리 팔 다리를 휘두르며 외칩니다.
마취 상태에서도 의식은 뚜렷했던거 같군요. 다만 의식은 뚜렷한데 몸이 안 움직이는게 엄청 답답했겠죠.
"아리아씨 아리아씨! 쟤가 내 목 졸랐어요! 악마! 순수악! 나쁜사람! 악마! 못된사람!"
습격자를 빼먹었네요. -
144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5865562E+5) 2018. 9. 9. 오후 8:50:05>>143
“정말로, 문제점이 있다면 저것이 너무 무방비했다는 점이 있겠죠~ ”
그녀는 아리아의 말에도 아랑곳하지도 않고 반성의 기색 따위도 없이 작게 웃으며 한번 미소짓고 그렇게 멋대로 말할 뿐 이였습니다. 성실해 보이는 아리아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으나 이번의 결과를 보면 적당히 두고 놀릴 수 있을법한 장난감을 생겼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일단락 되었음으로 식사나 하도록 하자는 아리아의 말에 따라 그녀도 그 인물을 들고 내려가는 아리아를 뒤따라 하층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의 행동을 제한하던 원인을 제거하자 바로 복귀되는 작용기재를 보면 평범한 것은 아니겠죠. 생각할 것도 없이 이건 당연한 걸 겁니다. 처음부터 실체적인 것이 아닌 환상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 달리 말하면 작용기재 따위는 없겠죠 그저 그렇게 될뿐. 아무튼 곧이어 그것이 몸부림치다가 헐레벌떡 외치자 그녀는 말해줍니다.
“ 정확히는 직전에 깨어버려서 정말로 조르지는 못해서 아쉬웠지만요~ 그래도, 닿은 살결의 감촉에 부드러워서 좋더군요.”
그녀는 자신의 이전의 그러한 행동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또다시 밝게 미소 지으며 말합니다.
-
145 아리아 - 게쉬히테 (869358E+60) 2018. 9. 9. 오후 10:15:07“반성 좀 해라...”
이리아는 게쉬히태가 반성 안 하리라는건 이미 알았는지 반쯤 포기한듯 말합니다.
식사는 서양식이었습니다.
베이컨과 셀러드 계란 후라이 잼 식빵 버터...
양이 꽤 많네요. 5인분은 될까요.
아리아가 꽤 많이 먹곤 했죠.
이리아도 테이블에 앉으면서 또 다시 게쉬히테한테 핀잔을 줍니다.
“게쉬히테... 같은 하숙인 목을 조르면 안되지...”
“맞아요! 나빴어! 나빴어!”
세이가 외치다가 왠지 게쉬히테가 뭔가 할지 무사워서 다시 쭈그러듭니다.
아리아는 그런 모습에 다시 한숨을 내쉬다가 세이에게 묻습니다.
“그렇다 치고 이런 식단도 괜찮은거지?”
하고 묻습니다.
세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우아하게 식빵에 버터를 바르며 먹습니다.
식사예절정도는 배운듯합니다. -
146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5865562E+5) 2018. 9. 9. 오후 10:37:17>>145
“후후훗….”
아리아의 말에도 그녀는 그저 웃어만 보일 뿐으로 별달리 긍정적인 답은 직접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겠죠. 그녀로서는 저것의 존재가 어느 정도는 껄끄러운 만큼 이렇게라도 괴롭히는 맛이 있다는 것이 다행인 점입니다. 이 덕분에 어쩌면 그 껄끄러움도 한결 덜거나 없어질수도 있겠지요.
어쨌거나 아리아가 의자에 앉아 식사의 준비를 갖추자 그녀 역시 의자를 빼어내서 앉아 보입니다. 음, 차려진 식사의 내용은…. 인원수에 비하면 약간 그 양이 많다는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식사였습니다.
“장난이랍니다~ 진심이었다면 목을 조르는 것이 아니라 쳐버렸겠죠?”
이윽고 다시 이어지는 아리아의 지적에서 그녀는 여전히 미소지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손으로 목을 그어버리는 시늉 하면서 그렇게 답합니다. 아리아나 저것에는 어떻게 보였을지는 몰라도 그녀는 솔직한 감상을 말해준 것입니다. 정말로, 그녀가 진정으로 악의를 갖고 행할 것이라면 고작 이런 방식 따위는 하지 않았겠죠. 확실하게 대상을 찢어버렸을 테니까요. 그 형태조차 남김없이 모조리 말이죠.
“어머ㅡ 좀 더, 나쁘게 해드릴 수도 있답니다?”
마치 아리아의 말에 곁들듯이 말하는 그 인물을 한번 바라보고 싱긋이 한번 미소지어 보이면서 그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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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아리아 - 게쉬히테 (869358E+60) 2018. 9. 9. 오후 10:56:00더 나쁘게 할수 있다는 게쉬히테의 말에 조금 의자를 아리아 가까이 대며 세이는 달달 떨어댑니다.
“싫..싫어요 하지마요...”
“언제나 장난인건 알지만 그래도 심해... 이런 꼬맹이한테는 목숨의 위협으로 받아진다고.”
하면서 아리아도 빵에 버터를 바릅니다.
아리아도 게쉬히테가 진짜 악의를 가지고 한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게쉬히테가 하는건 햄스터를 툭툭치며 노는 고양이 같은것 이라 생각한다고 하면 맞겠죠.
“네! 무섭다구요... 아니 잠깐! 꼬맹이라뇨!”
하며 세이가 빵을 먹다가 말고 외칩니다.
“저는 18살의 어엿한 어른이라구요?”
“아 그러니.”
아리아는 그렇—구나 하는 느낌으로 빵을 먹으며 세이를 쳐다봅니다. -
148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5865562E+5) 2018. 9. 9. 오후 11:16:18>>147
그 인물이 그녀의 말에 아리아에 곁에 더욱 곁에 붙으려 하면서도 다소 두려워 태도를 보아하니 재미있어졌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말하기는 했으나 사실은 저것의 의도는 상관이 없습니다. 싫든 좋든 잔뜩 괴롭혀 줄 생각이었으니까요. 물론, 지나치면 재미로서 즐길 수 없을 테니 행동의 가감과 빈도가 필요하겠죠.
“위협이라... 정말로 그럴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아리아의 말에 부정하듯이 어조와 함께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함께 검지 손가락만을 편 손만을 얼굴 옆으로 향하면서도 그렇게 답합니다. 아리아는 저것을 약소동물쯤으로 간주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저것은 타고난 '힘'을 부리는 것을 알며 또한 갖고 있습니다. 이전에 겪었던 것을 보면 가볍게 볼 수만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과 그녀의 지금 행동은 별개입니다.
“나쁘지는 않은 호칭이로군요.”
아리아가 저 인물을 대하는 호칭. 꼬맹이라…. 행동적인 면에서는 어울릴지도 모르겠으나 육체적인 면으로 와닿지는 호칭이로군요. 어쨌든 나쁘지는 않은 작명이라고 생각했던 그녀였기에 생각했던 바와 같이 그렇게 말합니다. -
149 아리아 - 게쉬히테 (869358E+60) 2018. 9. 9. 오후 11:34:18“까딱하면 다들 다치잖아.”
아리아는 세이가 내는 신성력을 못 봤으니 그럴만 하겠죠.
아니면 알더라도 꼬맹이 취급일까요?
사실 아리아도 30대중반이고 게쉬히테도 어쩌면 그 이상일테니...
아무리 봐도 세이는 꼬맹이로 보입니다.
“꼬맹이 아니예요!”
“꼬맹이잖아.”
왠지 아리아도 그렇게 부르면서 놀리는게 즐거워진 모양인지 계속 꼬맹이꼬맹이꼬맹이를 잇습니다.
“아 하지마아요오 하지마아!”
어쨌든 그렇게 식사가 마쳐지고 빈 그릇만이 남았습니다. -
150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5865562E+5) 2018. 9. 9. 오후 11:49:50>>149
“글쎄요, 직접적인 상해는 아니고 간접적인 상해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요...”
쓸때없이도 다정하시기도 하셔라…. 아리아의 말에 그녀가 생각한 감상과 함께 그녀는 한번 눈웃음 짓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어쨌든 간에 그녀가 알고 있는 바로는 저것이 활용하는 힘은 본질적으로는 타인의 상해를 유발하기 위한 힘이 아니라는 것으로 봅니다. 다만, 그 작용의 일환으로 물리력을 행사될 때 일어나는 우발적인 결과를 보아야겠죠. 물론, 이것은 이와 같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만을 간주한 것입니다. 불경한(Unholy) 것들에게는 능동적으로 공격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테니까요. 그와 같은 불경한 존재들이 이런 곳에 설치고 다닐 일이 생기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외로 해두고서도 말이죠.
그녀와는 전혀 다른 동기이겠지만 그녀와도 같이 -물론, 그녀의 행동과는 달리 매우 사소한- 장난을 치는 아리아의 행동을 토를 달지 않고 그저 별다른 말 없이 해당 인물이 싫어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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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J36Z8gxtcY (869358E+60) 2018. 9. 9. 오후 11:53:22오늘은 일찍 돌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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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H9mZig2Lkg (5865562E+5) 2018. 9. 9. 오후 11:54:41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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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아리아 - 게쉬히테 (1107475E+5) 2018. 9. 10. 오후 10:35:39“다 먹었으니까 치우자.”
아리아는 빈 그릇들을 겹쳐 쌓으며 치우고 있습니다.
세이는 손수건으로 자신의 입가를 닦고...
아리아는 수저를 치우고...
세이는 가만히 앉아 있고...
아리아는 접시와 수저를 개수대에 가져다 놓고...
“...”
아리아는 세이와 게쉬히테를 쳐다봅니다.
“... 너희 설거지는 할줄 아니?” -
154 ◆J36Z8gxtcY (5560959E+5) 2018. 9. 11. 오후 7:07:16갱신합니다.
조금... 어두운 얘기가 있습니다.
현실에서 좋지 않은일이 일어나서 이제 자주 못 오게 될거 같습니다.
아마 내년에나 오게 될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 스레가 유지 되기는 어렵겠죠... -
155 ◆J36Z8gxtcY (5560959E+5) 2018. 9. 11. 오후 7:09:39오는것도 잠깐 들르는 정도 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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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J36Z8gxtcY (5560959E+5) 2018. 9. 11. 오후 7:17:18그러니 스레는 게쉬히테주에게 맡기겠습니다.
스레를 동결하던, 갑자기 아리아가 사라진 하숙집을 게쉬히테가 맡던 스레는 원하는데로 해주세요.
가보겠습니다. -
157 ◆H9mZig2Lkg (7182447E+5) 2018. 9. 11. 오후 10:37:45갱신합니다.
아, 이야기가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군요... 그 현실의 일이 어떠한 일이든 간에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어찌되었든, 되도록이면 이 스레는 유지해볼 생각입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ㅡ. -
158 ◆H9mZig2Lkg (6430561E+4) 2018. 9. 12. 오후 7:50:48갱신합니다.
>>153의 일상이 미묘한 시점에서 멈춰버렸으니... 일단, 끝맺혀 두어야 할것 같기에, 다른 형태로 이어가봐야 겠네요. -
159 일상 : NULL - 0 (아리아, 세이, 게쉬히테) (6430561E+4) 2018. 9. 12. 오후 9:45:22>>153
적당히 세이를 놀려대는 아리아를 보며, 이후 식기를 정리하는 것 또한 게쉬히테는 뻔히 바라만 볼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세이 또한 마찬가지 인지라 정리를 도맡아 오직 아리아 뿐이었죠. 그렇게 뒷정리가 얼추 된 차에 아리아가 게쉬히테와 세이를 번갈아 봅니다. 순간의 침묵 후 아리아가 맞은편의 앞에 있던 두 명에게 묻는 그 말의 어조를 파악하자면 정리하는 것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후후, 그건 어떨까요? 그저 식기를 깨끗하게 닿을 뿐인 간단한 일이지 않습니까?”
게쉬히테는 아리아의 의도를 대충 파악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의도적으로 붕- 떠 있듯 한 어조 답했습니다. 그것은 부정도 긍정도 아닌 답이었죠. 그녀가 생각하기에는 그 '설거지'라는 것은 식기를 세제를 묻힌 쉬운 단순 반복 행동일 뿐이지 않은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최소한, 그녀는 그런 방식일 것이라 '지식적'으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게쉬히테는 슬쩍 그 눈을 굴려, 세이를 바라봤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순진한 -혹은 말괄량이- 아가씨라는 느낌인 세이도 이와 비슷한 눈치였죠.
“알고있다구요! 알고는...있지만...요. 설거지란 것은 저 사람이 말한 것처럼 같지요ㅡ ”
처음에는 소리 높게 말하는 것 같다가도 미묘하게 그 시선을 돌리면서 말 끌을 흐리던 세이는 게쉬히테를 흘깃 바라보면서 그렇게 말합니다.
“어휴, 됬어...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
이러한 미묘한 상황이 펼쳐지자 아리아는 고개를 꺾으면서도 마치 한숨을 쉬듯이 작게 숨결을 내쉽니다. 쓸데없이 말을 꼬아서 대답하는 게쉬히테나 믿음직스럽지 못한 답을 내는 세이의 행동에 아리아의 올곧은 성품에는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허나, 그녀가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지 못하지는 않을 거고, -오히려 그 성격상 이렇게 스스럼없이 나서서 돌봐주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예나 지금이나 쭉 지금처럼 한다고 해도 별로 달라는 것은 없을 테죠 현재 상황이 급변하지 않고 계속, 이런 소소하거나 단란한 일상이 이어질 수 있다면.
“그래서……. 이제부터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게쉬히테로서는 드물게도 먼저 뜬금없는 질문을 탁상에 양손을 올려 손등에 턱을 괴듯이 하면서도 한번 싱긋이 미소 지어 보이며 묻습니다, 아리아를 바라보면서 말이지요. 사실, 억양이나 분위기를 보면 의도적인 행동인 것처럼도 보입니다. 아요, 거의 확실하게 그럴겁니다.
“어떡하긴, 그야 평소처럼 하는 거야.”
아리아는 간단하게 답을 돌려줍니다. 이곳은 다세대 주택이기도 하나, 카페 또한, 겸업 되고 있습니다. 그걸 모를 리 없는 게쉬히테였고 그러니 만큼 만큼 이렇게 답할수 있었던 거겠지만요. 이제 아리아는 점장으로 업무를 볼 생각일 겁니다. 이곳의 일과는 꽤 반복적입니다. 날이 새롭게 밝아 오르면 거주세대와의 간단히 교류를 -바로 지금과 같은 합석 식사 등등- 하고는 카페의 영업이 시작되고 오는 손님들을 받고, 종종 거주세대와도 소소한 이야도 오갈 수 있겠지요. 그리고 날이 저물면 가게 부분의 영업을 종료하고는 모두가 잠들겠죠(혹은 그와 비슷한 어떤 것이든). 기런 과정 속에서 무언가 발단이 되는 계기가 없다면, 이 과정이 무수히 반복되는 순환을 거쳐가는 겁니다.
“그러신가요. 그럼, 수고하도록 해주세요.”
아리아의 말에 게쉬히테는 한번, 싱긋이 웃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먼저 상층부로 통하는 계단쪽으로 가버렸고 결국, 그녀는 빈말이라도 아리아가 곧 할 영업을 도와주겠다는 해주지 않는 그녀였습니다. 애초에 아리아로서도 게쉬히테가 선뜻 일해주리라는 기대를 접어 가는 중이기도 하니, 아리아도 자신의 몫의 일을 할 뿐이겠죠.
“저기…. 이제 저는 어쩌면 될까요...”
그런 대화 사이에서 세이가 말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다소, 저조한 감이 없지 않은 태도입니다. 확실히, 어쩌다가 운 좋게 숙식을 해결할 곳을 마련하게 됐긴 했지만 모든 것이 낯선 곳에 갑작스럽게 홀로 떨어졌다는 것은 불안을 야기할만도 하죠, 특히 세이체럼 나이에 비해 미성숙한 면이 있는 인물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아침에 발생한 세이를 향한 게쉬히테 질 나쁜 행위로 인해 흥분하게 된 바람에 생각이 미쳐 닿지 못했던 걸 겁니다. 이어서 차분히 않아서 끼니를 해결하면서 긴장이 어느 정도 풀어지고 나니 적막감이 비로소 본격적으로 찾아온 것일 수도 있겠지요. 다른, 표현을 하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본격으로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라고도 할까요.
“음? 왜, 그래. 무슨 용무라도 있니…? 아, 그냥 원하는 대로 있어 줘 그거면 충분해. 물론, 규칙은 지켜가면서.”
그런 세이를 눈치껏 어리짐작으로 대충 파악해서는 배려하듯이 차분한 어조로 그렇게 답해주는 아리아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무르다고 할지는 모르겠으나 어디까지나 세이가 대가를 지불할 능력이 없음에도 세이를 받아들여준 것은 결국, 아리아 자신이었을 테니까요. 그녀가 정말로 끝까지 이득을 원했다면 처음 마주한 그때 세이를 어떻게든 매몰차게 내쫓아 버렸을 겁니다.
“딱히, 네가 그럴 사람이라고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규칙은 규칙이니까 알려주도록 할게.”
1. 여기서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2. 서로 차별하지 않는다.
3. 사이좋게 다 같이 지낸다.
“이, 셋만 지켜준다면 함께하는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봐. 만약, 큰일을 벌인다거나 하면 혼내줄 거니까.....”
“당연해요! 저는 본래, 신의 사자로서 올바른 일을 하는 자. 그런 일이 없을 거에요. 오히려, 그런 행위는 좌시할수 없어요.”
“뭐, 좋아. 그거면 됐어.”
아리아는 산뜻하게 한번 가볍게 웃으며 그렇게 답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카페의 영업 계시를 위하여 카페 정문을 통해 밖으로 나갑니다. 단순히 그걸, 멍하니 바라보던 세이와 문 앞에 서서는 문에 「 Closes 」라고 쓰여 걸린 팻말을 뒤집으면 「 Open 」이라 쓰인 또 다른 문구가 드러나도록 해줍니다. 그렇게 하여 오늘의 일과가 시작되는 듯 보였습니다.......
# 적당히 소설풍 관점으로서 묘사하여 일단락. -
160 ◆H9mZig2Lkg (6430561E+4) 2018. 9. 12. 오후 9:49:51어떻게든 일상은 끝을 맺을수 있었던 같지만. 이후가 문제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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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J36Z8gxtcY (7981426E+5) 2018. 9. 13. 오후 6:07:18갱신!
좋아요! 이렇게 계속 되어 갈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완벽히 해나가기는 어려울거 같으니 든 생각인데...
1. 이렇게 된뒤 세이와 게쉬히테가 잘 지내며 1년간 살아갑니다.
적당히 적응해 나갈때쯤 갑자기 알수 없는 이유로 아리아가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부주인인 게쉬히테와 세이가 갑작스럽게 하숙집을 맡게 되어 버리는 이야기
2. 그냥 이대로 쭉 게쉬히테주가 게쉬히테와 아리아, 그리고 세이를 NPC로 굴린다.
3. 3개월간 동결.
이런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쉬히테주는 어떤 것으로 하면 좋나요? -
162 이름 없음◆bxv8EXOtGU (0592682E+6) 2018. 9. 13. 오후 7:53:1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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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H9mZig2Lkg (9679886E+5) 2018. 9. 13. 오후 8:02:55갱신합니다.
>>161 오셨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도 해봤고, 지금의 전개를 해보았는데 나쁘지 않게 보였다면 다행이로군요! 확실히, 문제가 있었죠.
아무튼, 저는 1번이나 2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고민할때 이미 2번에 가까운 경우도 생각보았지만 좀 걸리는 부분이 있었죠. 캐릭터에 관한 문제로요. 하지만, 지금은 직접 그럴 의향을 밝히셨으니 이제는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162 안녕하세요. -
164 이름 없음◆bxv8EXOtGU (0592682E+6) 2018. 9. 13. 오후 8:15:16>>163 안녕하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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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J36Z8gxtcY (7981426E+5) 2018. 9. 13. 오후 8:30:20저는 일단 1번쪽이 괜찮다고 보지만요?
게쉬히테와 세이의 집지키기... 라고 하나.
다시 가봅니다! -
166 ◆H9mZig2Lkg (9679886E+5) 2018. 9. 13. 오후 8:34:06>>165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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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H9mZig2Lkg (9679886E+5) 2018. 9. 13. 오후 8:35:13>>164 그런데, 아직 스레에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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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이름 없음◆bxv8EXOtGU (0592682E+6) 2018. 9. 13. 오후 8:37:13>>167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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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H9mZig2Lkg (9679886E+5) 2018. 9. 13. 오후 8:43:30>>168 자유롭게 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독백 형식으로 '어텀리프'가 도달하게된 경위의 스레를 해보시거나 아니면 다른 무언가도 있을수 있고...
아니면, '입주 이벤트'을 해볼수도 있겠죠. 짦게 예시를 보자면 >>47와 같은 것입니다. -
170 ◆H9mZig2Lkg (9679886E+5) 2018. 9. 13. 오후 8:46:08정확히는 >>45-58 같은 느낌의 간이 이벤트라고 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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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bxv8EXOtGU (0592682E+6) 2018. 9. 13. 오후 8:47:06>>170 일단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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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파크 (0592682E+6) 2018. 9. 13. 오후 8:56:15"휘유, 여긴 대체 어디지."
나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밀밭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원이동 되더니 왠 이상한 곳에 와있었다. 이 세계.... 대체 뭘까. 일단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 무책임한 신들에게 들어서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대부분 흘려들었는데.....
게다가 내 앞에는 종이가 흐트러져있었다.
"일단 여기가 어딘지부터 알아야.....음? 이 종이는 뭐지?"
종이를 집어보니 어텀리프 하숙집이라고 써져있다. 장소도 나와있다. 마침 당분간 묵을 곳도 없으니 여기서 신세좀 져볼까.
여기가 어텀리프인가? 생각하던 곳이랑은 조금 다르다. 내가 알던 하숙집이라 하면 조금더 사람이 살던 집같았는데.... 애초에 여기는 나무를 집짓는데에도 안쓰고,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서 잘 살수 있을까....
일단 첫인상은 활기차게, 미소를 띄우며 문을열고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입주 신청하러 왔습니다!" -
173 일상 : 입주 (파크) (9679886E+5) 2018. 9. 13. 오후 9:16:31>>172
완전히 새로운 음(音)의 활기찬 목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그와 동시에 맑은 작은 종소리가 납니다. 문 상단부에 줄로 매달려 달려있는 자그마한 예쁘게 세공된 종때문이였죠. 그래서 문이 열림에 따라 모습이 들어나는 어느 한 인물.
그 인물이 그렇게 들어온 것 까지는 좋았습니다만 어쩐지 정막함이 감돌뿐이로군요. 내부를 보면 인테리어상 카페의 일종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1층 구획이 카페이고 건물 겉에 표지판 있으니 창각할 일은 없을 겁니다.- 딱히,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폐점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이 잠겨있어야 했겠죠 누가 무방비 하게 문을 잠가두지도 않고 건물을 방치할까요? -애초에 문을 열어둔 상태로 부재중인 것 부터가 무방비해 보이는 것은 넘어갑시다.-어찌됬든 간에, 이곳에 들어온 그 인물은 무언가를 하려면 이곳의 관계자를 찾아봐야만 하겠죠. 상황상 완전히 떨어진 곳이 있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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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파크 (0592682E+6) 2018. 9. 13. 오후 9:22:29"저기요......? 아무도 없나요오오오?"
'에, 왜 아무도 없지. 문열려있지? 열려있네? 그렇다면 누구라도 어딘가 있어야하는데.'
일단 나는 들어가서 둘러보기로 했다. 1층에 있는 카운터로 가보자. 누구라도 있겠지
"저기요? 거기 누구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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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일상 : 입주 (파크) (9679886E+5) 2018. 9. 13. 오후 9:47:31>>174
그 인물은 이러한 상황에 이상함을 느꼈고 소리 높여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돌아오는 것은 정적함 뿐이었습니다. 일단, 그 인물은 일단, 이곳에 목적이 있는바 계속 둘러보기로 했고 -애초에 관계자를 찾으려면 그럴 수 밖에 없겠죠- 카운터로 향합니다. 그 과정에도 여전히 주변은 고요할 뿐이고 카운터에 도달하면서 다시 한번 누구든 좋으니 듣고 답해주길 원해여 말하여 보지만, 그 단어와 목소리는 빈 곳에 공허하게 울려 퍼질 뿐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 인물이 카운터에 도달했지만 결국 그곳에도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 후 잠시, 그런 이상할 정도로 인기척조차 없는 곳에서 갑작스럽게 몸의 뒤로부터 무언가…. 기이한, 마치 벌레가 신체가 기어가는 듯한 감각이 엄습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건 무언가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조차 없이, 마치 처음부터 생겨난 것 처럼....
“어머, 손님이시네요.”
그리고……. 그 인물의 뒤로부터 어느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바로 전에 까지 그 기묘한 감각과 동시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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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아라주 (3512467E+6) 2018. 9. 13. 오후 10:00:00갱신! 모두 안녕하세요! 파크주도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154 는 굉장히 늦게봐서 죄송해요. 아무래도 네 현생이 중요하긴 하죠.. 꼭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177 ◆H9mZig2Lkg (9679886E+5) 2018. 9. 13. 오후 10:01:39>>176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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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파크 (0592682E+6) 2018. 9. 13. 오후 10:02:34지네가 온몸을 기어다니는 느낌이다. 내 몸 구석구석을 훑는듯한, 징그러운 느낌. 그 느낌에 반사적으로 튀어나갈 뻔 한 주먹을 다시 그 느낌이 잡아 나가지 멋하게 했다.
'살기? 살기라기보단, 이질적인.....마치 10년전에 만난 리치같군. 정말 인간인가?'
리치같이 죽음의 기운을 풍기는 존재다. 죽음의 기운일까? 내 착각일수도 있겠지.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한번 느껴지는 느낌과 고혹적인 목소리에, 나는 정신을 잃을뻔 했다.
마음을 가다듬고 한번 말을.......잠깐, 이사람 대체 어디서 들어온걸까. 인기척, 발소리, 그어떤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정말로 내 뒤에서 생겨난거라고? 말도안되는군. 처음부터 숨어있었던것도 아니긴 하지만.....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프군. 잘못찾아온건가.
여러가지 생각이 가득찬 머리를 비우고 움직이지 않는 몸을 억지로 움직여 뒤를 본다. 엄청나게 어색한 동작이지만 어쩔수 없나. 그리고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당신이 이 하숙집의 주인이신가요? 실례가 안된다면 저를 받아주실수 있나요?"
표정은 웃고있었지만 목소리는 떨린다. 이만한 공포를 느낀건 정말 오랜만이야. -
179 ◆bxv8EXOtGU (0592682E+6) 2018. 9. 13. 오후 10:03:25>>176 안녕하세요 아라주!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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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일상 : 입주 (파크) (9679886E+5) 2018. 9. 13. 오후 10:22:59>>178
그 인물은 그 기묘한 감각에 일환으로 생각했습니다. 많은 것들을 말입니다. 그것은 실체적으로는 한 순간의 짦은 순간이였지만 그 인물의 사고의 속도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억의 저편과 음험한 감각들과 우려함으로 부터 야기되는 막연한 추측들. 이 모든 것들이 뒤섞여 그를 놔주지 않았던 것이였고 그는 심지어 고통까지 느끼다가도 본래의 기지를 발휘하여 그 자신을 붙잡는 머릿속의 환상들을 치워버렸습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이 순간적이면서도 긴 상황에서 그 인물은 마침내 뒤돌아 봅니다. 그리고 이곳에 내방하게된 당초에 목적에 따라 말을 건냅니다.
“주인이라면 주인이고 아니라면 아니겠죠. 그보다도... 손님이시라기 보다는 '그 쪽'이셨군요.”
그 인물이 어색하게 돌아보면서 하는 질문에 여성은 딱히 별다른 반응없이 그의 물음에 답해줍니다. 다만 그 단어들의 표현은 꽤나 애매합니다. -
181 아라주 (3512467E+6) 2018. 9. 13. 오후 10:29:40아아아아니 이렇게 진지한 분위기라니...! (입주부터 사고쳤음) 흑흑ㄱ 아라도 좀 진지하게 할껄 그랬어요()...
정말 여담이지만 게쉬히테는... 멋있고 어른스럽고 왠지 섹시한 것 같기도 해요.... 흑 나중에 아라랑도 일상돌려줘요... :Q.. -
182 ◆bxv8EXOtGU (0592682E+6) 2018. 9. 13. 오후 10:30:45으악 이제야 보다니
>>181 저는 재밌고 신선해서 좋았는데 말이죠! -
183 ◆H9mZig2Lkg (9679886E+5) 2018. 9. 13. 오후 10:33:28
>>181 그렇습니까? 그럼 인물상이 잘 나타난 것 같네요. 네, 나중에 한번 일상을 해봅시다.
>>182 괜찮습니다! 저도 한 레스당 무려 20분이나 족히 잡아먹음으로. -
184 아라주 (3512467E+6) 2018. 9. 13. 오후 10:36:52>>182 민폐를 신선하다고 해주시다뇨 이시대의 진정한 천사상... 은 아마 아라랑 있으면 120%의 확률로 불쑈()를 보실 수 있을거에요! 책임지고 불쑈를 보여드리죠(?)!! 물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는.. 음... (말잇못
>>183 네네! 전 단정하면서도 고혹적인 미녀를 연상시켰어요! 참고로 말하자면 제 취향이죠! (?
음.. 아마 이번주는 제가 일이 많아서() 다음주 쯤에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화기 많이 준비해주세요(?? -
185 ◆bxv8EXOtGU (0592682E+6) 2018. 9. 13. 오후 10:40:20>>180
"그 쪽........?"
내가 어디서 온지 알고 있는걸까, 그녀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런 이야기인가 아니면 다른이야기인가
혹시, 내가 예전에 무엇을 했는지 그녀는 아는걸까.
'설마, 그럴리가'
일단 나 자신을 진정시키며 말한다.
"그쪽.....? 잘 모르겠군요, 저는 지금 묵을곳이 없어서, 이곳에서 하숙을 하려는 건데....."
하나 까먹은게 있는데 나 돈이 없구나. 갑작스럽지만 당황스럽군, 돈이없으면 다른거라도 받아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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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일상 : 입주 (파크) (9679886E+5) 2018. 9. 13. 오후 10:57:12>>185
“네, 말 그대로랍니다.”
그렇게 여성은 한번 싱긋 한번 웃어 보이며 흘러나온 그의 말에 답하듯이 말합니다. 그녀의 그 애매모호한 태도가 그의 정신을 다시 한번 자극한 것인지 그는 생각합니다. 이 여성이 마치 자신의 존재를 꿰뚫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연한 추측과 같은…. 하지만, 한편은 그래도 그건 너무 나간 것은 아닐까 하며 그는 스스로의 질문을 삼킵니다. 그는 앞선 상황에서와같이 자신을 타이르고 고쳐잡습니다.
“이곳은 '종(種)을 구별하지 않아요, 전부 받아드리죠. 다만, 그것은 대가를 지불할 할 수만 있다면……. 해당하는 사항이죠.”
삼켜버렸던 질문과 다른 그 자신의 당초에 목적에 부합하도록 이끌도록 그는 표면적으로 꺼내는 질문에 다시 한번 그 여성이 답해줍니다. 조금 전과 같이 다시 한번 싱긋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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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파크 (0592682E+6) 2018. 9. 13. 오후 11:13:09"그렇구만, 여기, 숙박비입니다"
자그마한 보석을 하나 꺼낸다. 보석은 푸른색을 띠지만 사파이어같은 광물 종류는 아니었다.
"일종의 에너지 배터리같은거지만.....이런걸로는 안될까요?"
보석같은 귀금속이 '가방'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귀금속이라면 아마 여기서도 먹힐테지만 찾을 시간도 없으니....
'일단 최근에 발견한 보석이라도 주자. 몇일 묵을 정도는 되겠지.'
나는 그런식으로 생각하며 찬찬히 그녀를 살펴보았다.
긴 망토, 와이셔츠와 단정히 맨 넥타이, 모자를 입은 모습이었다. 긴 머리카락에 붉은 눈빛, 걸친 옷들은 왠지모르게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 이 느낌은 뭘까, 그녀의 옷차림이나 외모에서 느껴지는걸까? 아니면 그녀의 본질이 뿜어내는 아우라일까
'그리고 저 붉은 눈빛, 빨려들어갈것만 같군, 마치 나를 꿰뚫어 보는것만 같아'
그녀에게 내가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 전부 보여지는 듯한 느낌에, 오한이 들었다.
긴 침묵과 정적을 깨고, 나는 물어보았다.
"저기....이정도면 입주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방을 알려주실수 있으시겠습니까? -
188 ◆bxv8EXOtGU (0592682E+6) 2018. 9. 13. 오후 11:14:29계속되는 엄크로 늦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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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H9mZig2Lkg (9679886E+5) 2018. 9. 13. 오후 11:15:17>>188 아니요, 괜찮습니다!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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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일상 : 입주 (파크) (9679886E+5) 2018. 9. 13. 오후 11:48:38>>187
「대가」가 필요하다는 여성의 발언에 그는 이해했다는 듯이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곧바로 어떠한 물건을 꺼내 보였습니다. 그것은 푸른 빛을 띠고 아름답게 그 표면과 같은 빛을 반사하는 모습으로 흡사, 흔히 말하는 '보석'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로 보석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선뜻 대가에 대한 것으로 '재화'의 문제를 떠올릴 필요도 없었겠죠. 사회에서 타인이 타인에 무언가를 얻기 위해 약속된 증표와 같은 것. 그가 꺼내 든 것이 그와 같은 것과 같은 것은 아니고 되려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어쨌든 그는 그것이 값어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예쁜 물건이로군요. 축전지의 일종…. 아니요, 전기는 아니겠죠. 좀 더, 환상에서 비롯된 힘을 담는 그릇이라고 해야 할까요. ”
그가 꺼내든 물건을 바라본 여성은 그것을 흘쩍 살펴보는가 하더니만 그렇게 말합니다. 거기에는 다소 묘한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은 이 여성의 나름대로의 해당 물건을 품평한 내용일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는 만큼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는 동시에 그는 여성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생각합니다, 대체 이 여성에게 느껴지는 감각은 대체 무엇인지. 그렇게 하면서 그는 좀처럼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여성 또한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반응이 없었고 이러한 대치를 깬 것은 그가 먼저였습니다.
“상관없겠지요... 귀하가 「대가」를 지불할 수 있음을 스스로를 증명하고자 그것을 내보이셨으니 그것을 되었답니다.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고요를 스스로 깨며 우려와 함께 묻는 그에게 여성 또한 이번에는 담담한 태도로 그렇게 대답합니다. 여전히 그녀가 말하고자 단어들은 애매하기 짝이 없습니다만 어조나 억양으로 미루어 볼 때 거절이 의사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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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파크 (0592682E+6) 2018. 9. 13. 오후 11:56:18잠시후, 그녀는 내가 묵을 방을 배정해 주었다.
침대에 누운 후 나는 멍때리며 중얼거렸다
"무섭네....정체를 모르겠기도 하고....."
확실한건, 그녀는 사람이 아니다. 조금 더 이질적인 무언가였다. 하지만 내가 고민해봤자 더 알수 있는것도 없으니 그냥 침대에 누워 자기로 했다.
'혼란스럽네, 내일을 정보조사라도 해볼까'
그러한 잡생각이 머리속에서 여러번 생각날때쯤-나는 몰려온 피로 때문에 단숨에 잠들었다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혹시 막레 있으시면 딜아주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
192 ◆H9mZig2Lkg (9679886E+5) 2018. 9. 13. 오후 11:58:28>>191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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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J36Z8gxtcY (2089858E+5) 2018. 9. 14. 오후 6:07:21갱신합니다!
잘 오지는 못하지만... -
194 파크주 (0335487E+5) 2018. 9. 14. 오후 7:14:34스레주의 기운이 느껴졌다!(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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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파크주 (0335487E+5) 2018. 9. 14. 오후 8:36:42똑똑 아무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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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H9mZig2Lkg (1521992E+4) 2018. 9. 14. 오후 8:50:1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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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파크주 (0335487E+5) 2018. 9. 14. 오후 9:00:50으아아 어제 게쉬히테주님하고 일상했으니 아라주랑도 일상하고싶다!!!! 아라주우우!
>>196 부레주님 안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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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H9mZig2Lkg (1521992E+4) 2018. 9. 14. 오후 9:02:42>>197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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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파크주 (0335487E+5) 2018. 9. 14. 오후 10:11: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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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파크주 (0335487E+5) 2018. 9. 14. 오후 11:10: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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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파크주 (0335487E+5) 2018. 9. 14. 오후 11:23:26혹시 여기 계신분 아무나 저랑 일상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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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전 9:44:4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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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2:09:45po갱신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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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이름 없음 (5485688E+5) 2018. 9. 15. 오후 5:08:01아ㅏ아앗 파크주를 보지 못하다니...! 아라주 있어요! (붕방방)(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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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6:27:21>>204 계속 주시하다 잠깐 잠든사이에 오시가니!!!! 보신다면 8시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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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6:31:37>>205 정정,9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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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H9mZig2Lkg (5513701E+5) 2018. 9. 15. 오후 7:11:4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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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9:00:019시에 정확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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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H9mZig2Lkg (5513701E+5) 2018. 9. 15. 오후 9:01:59>>208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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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9:04:00>>209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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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9:09:18일상을 시작하고싶은데 아라주가 없네여! 세이랑 아라랑 같이 대화해보고싶은데!(게쉬히테도 끼면 좋겠지만그럼 부레주가 너무힘드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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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H9mZig2Lkg (5513701E+5) 2018. 9. 15. 오후 9:13:16>>211 그렇네요. 좀더 기달려보는 것도 괜찮겠죠.
음... 그리고 다중 진행도 하고자 한다면 가능합니다. 다만, 올라가는 레스의 간격이 매우 느려질 것이라는 것만 제외하면요. -
213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9:18:09>>212 사실 다중진행 하고 싶긴 한데 간격이 느려지면 타이밍을 놓칠수 있으니..... 게쉬히테,아리아,세이중 역할의 선택은 부레주에게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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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9:38:21너무 기다리는것도 지칠테니 10시까지 기다려보고 그래도 안오시면 저희 둘이서 일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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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H9mZig2Lkg (5513701E+5) 2018. 9. 15. 오후 9:38:50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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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10:02:14......아라주도 같이 하고싶었지만 어쩔수 없죠! 괜찮으시다면 선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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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H9mZig2Lkg (5513701E+5) 2018. 9. 15. 오후 10:05:30>>216 음, 그럼 기달려 주세요. 첫 레스의 경우에는 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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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10:09:22>>217 네! 기다리겠습니다!
혹시 아라주 오신다면 말해주세여! 같이 하죠! -
219 일상 : 이러한 한때 카페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ALL) (5513701E+5) 2018. 9. 15. 오후 10:44:17나른한 오후, 정확히는 2시 33분. 카페 '어텀리프' 영업 시간내 해당하는 시간대 입니다. 그 풍경은... 좀, 특이하죠. 하지만 여기서는 평범한 광경입니다. 이곳의 이용객들은 저마다 모습이 다른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곳 뿐만이 아닌 광경입니다만, 이곳은 그런 광경을 특히나 더 자주 볼수 있다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다양각색의 수많은 존재들에 대응하기라는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새 시장은 잡는 것는 빠를 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게쉬히테에게는 사실, 아무래도 별상관 없는 일입니다. 어찌어찌하여 이곳의 주인노릇하게 됬지만 이곳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좋을 그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녀에게는 이것은 일종의 취미나 뭐 그런 것 정도입니다. 정성을 들여 성실하게할 마음은 없었던 거죠. 하지만, 딱히 일을 망칠 생각도 없었음으로 딱 정상적으로 영업이 지속될수 있을 만큼은 하고 있던 그녀였습니다. 영업을 이어나갈 사람이 없으니 누군가라도 해야만 하겠죠.
게쉬히테는 종업원으로서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웨이트리스(waitress)로 고객들의 주문을 받거나 나르는 역활이죠. 적당히 예쁜 유니폼과 함께요.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녀와 똑같은 외모의 인물이 다수 존재하고 종업원으로서 행동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평범합니다. -
220 ◆H9mZig2Lkg (5513701E+5) 2018. 9. 15. 오후 10:45:29꽤 늦어버렸지만, 지금 첫 레스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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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파크주 (545548E+58) 2018. 9. 15. 오후 10:48:44>>220 봤습니다! 답레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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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파크 (545548E+58) 2018. 9. 15. 오후 11:03:06"으하아아암."
입이 찢어지도록 하품을하며 옷을 챙겨입는다. 대충 어제사온 티셔츠에 청바지, 후드티를 입고 가죽장갑을 낀다. 가방을 설렁설렁 매며 계단을 내려왔다. 그리고 그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광경은 대체 뭘까"
어제 그렇게 무서웟던 사람이 평범하게 일하고있다.
'신기하네. 여러의미로 말이지.'
일단 밥을 먹어야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식사 시간을 몰랐다. 근데 이시간이면 알았다고 해도 놓쳤겠지.
"후, 이정도로 늦게 일어날줄은 몰랐는데."
돈도 없으니 시켜먹을수도 없고, 그냥 대충 가방에 들어있는 음식에나 먹기로 했다.
먹을음식이 뭐가있나본다.
"자.....딱딱한 비스킷, 짜기만 한 통치즈, 미지근한 에일....염장고기? 이건 미치지 않고서야 못먹지. 먹을 음식이 진짜 이것밖에 없나?"
도저히 먹을 음식이 안보인다. 리스트로 찾아보는 와중에, 문득, '어차피 가방 안은 시간동결되어있는데 그냥 야채나 과일 넣어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도도 생각 못하다니, 난 바보인가.
"아, 젠장. 어쩔수없네, 저기, 괜찮으시다면 중식좀 주실수 있나요?"
나는 그렇게 어제 본 여자분한테 질문했다. 여자는 수락했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나는 딴생각을 했다.
'뭔가 오늘은 이웃분들을 만났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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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일상 : 이러한 한때 카페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ALL) (5513701E+5) 2018. 9. 15. 오후 11:28:56>>222
게쉬히테는, 아니 '그녀들'은 저편의 계단으로 부터 내려온 인물이 놀란듯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바라보는 것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의 일을 할뿐이였습니다. 애초에 거리가 있는 편이니 만큼 의식적으로 신경쓰고 있던 것이 아니라면 무시될만 합니다. 그는 첫 대면때에 느꼈던 섬칫함이 마치 거짓말과도 같이 자연스럽게 카폐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그녀들에게 재차 그 묘한 감각을 실감하며 곱씹다가도 허기를 느끼고 그것을 충족하고자 자신의 '가방'들을 확인하지만... 내용물이 영 아니였습니다. 그는 어쨌거나 허기를 채우고 싶어했고 '종업원'으로서 그녀들에게 식사를 건내줄수 있을지 청했습니다. 게쉬히테의 모습을 한 그 웨이트리스는 이전 처럼 무언가의 기색이나 반응조차 없이 그저 수긍하면서... 완전하게 업무을 해내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가 부탁했던 식사가 전해질때까지 기다리던중 생각에 잠기며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측면으로 돌릴때 어느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 나는 소리였죠.
“꽤나, 느리게 하루를 맞이하시는 것 같으시네요ㅡ”
그것은 이미 그가 들어 알고있던 게쉬히테의 목소리이였습니다. 그러함에 따라 그가 다시 정면을 바라보자....
분명 아무것도 없었던 맡은 편의 의자에 감쪽같이 존재하는... 도자기로 된 찻잔을 들고는 그것을 한모금 마시곤 찻잔을 내려놓는 '게쉬히테'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는 주변의 종업원으로서 존재하는 '그녀들'과 달리 그가 초면에 대했던 의복의 입고있었고 이전 불가사의하고 꺼림직한 분위기를 진하게 풍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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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파크 (545548E+58) 2018. 9. 15. 오후 11:44:23?
또다시 반사적으로 움찔하고 말았다. 어제의 그 흉흉한 기운을 풍시면서 오다니, 대체 뭐가 문제일까.
'말도 안되지만 이 기운도 점점 익숙해 지는군.'
그런식으로 생각하며 나는 그녀에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뭐, 여기서 할 일도 없고, 느린 하루도 나쁘진 않죠. 이전의 세계에서는 매우 바빴으니."
두번째 세계였나, 거기에서는 엄청 바빴다. 해가 뜨기전에 일어나서 해가 뜨기 시작할때 집에 들어왔다.
'역시 느긋한게 최고지'
그런생각도 잠시, 나는 그녀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그 의문은 바로 그녀의 정체였다.
뿜어져나오는 기운은 아무리 봐도 사람의 것이 아니었고,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튀어나오거나, 자기 자신마저 복사해냈다.
'나는 마법을 쓰는게 불가능 하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마력의 기운같은건 안느껴지니까 마법은 아니려나....?'
아 이런, 여러가지 생각에 무심코 중얼거리고 말았다.
"네 정체가 뭔지 정말 궁금하단 말이지..."
말하다가 갑자기 깨닫고는 놀라며 입을 막았다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할텐데.
"그러니깐...;; 그, 저런 분신들을 꺼내거나 그 흉흉한 기운이라던가;; 아니면 갑자기 나타나는 거에 대해 궁금하단 말인거죠 하하;;"
하아. 얼버무리려다 내 생각을 전부 말해버렸다. 망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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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일상 : 이러한 한때 카페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ALL) (2580072E+5) 2018. 9. 16. 오전 12:11:12>>224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감각 탓에 순간, 흠칫한 그였지만 초면에 비하면 이제 이러한 감각은 그다지 없었던 그였습니다. 모름지기 그도 평범한 존재는 결코 아니였으니까요. 이정도의 적응력은 평범한 축에 속하는 일이 겠죠. 허나, 그러면서도 게쉬히테로 부터 풍기는 감각은 여전히 꺼림직한 것만큼 사실이였습니다. 그는 미소지며 그녀에게 답하면...
“그렇네요... 여유를 갖고 유흥을 즐길수 있는 만큼 충분히 즐겨두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겠죠. ”
그녀 또한, 다시 한번 찻잔을 들어올려 한모금 마시며 담담한 태도로 그의 말에 긍정하듯이 되돌려줍니다. 그나저나 그는 이러한 대면에서 생각했습니다. 그건 그녀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였죠 꺼림직한 감각이나 신출귀몰한다던가 자연스럽게 자기자신 다수로서 행동하는 그런 것들 말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그런 건 너무 이상합니다..... 분위기는 어땋게 그렇다 친다 하더라도 뒤에 두 가지는 보통의 인간이라고는 전혀 볼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는 그 나름대로 이러한 것들을 이러저런 추측하고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답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어머, 제 정체 말씀이신가요...?”
그가 무심고 내뱉어 버린 단어를 게쉬히테는 놓이는 일 없이 받아서는 갑자기 작은 미소를 한번 짓으며 되묻듯이 말하고 그는 이러한 우발적인 상황에 나름의 대체가 필요하다고 바로 생각이 들었음으로 무언가라도 해보려 했습니다만, 순간 당황한 탓인지 행동이 꼬여서 결국 직접적으로 자신이 가진 의문들을 묻는 모양새가 되어버렸습니다.
“후후...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궁금하신 거로군요?”
그렇게 되자 이번에도 어쩐지 미소를 띄으며 그렇게 답하는 그녀였습니다. 그가 생각했던 바와는 달리 딱히 그녀에게서는 부정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요 오히려 이 상황 자체에 무언자 재미라도 느낀 모습이였습니다. -
226 파크 (4382037E+6) 2018. 9. 16. 오전 12:35:27>>225
미소가 섬뜩하네. 이런 상황조차 점점 적응되는 내 적응력에 일단 박수를 보내자.
일단 그녀는 내가 흥미로운 대상인가 보다. 흥미를 갖는거는 좋아도 다른 누군가에게 (여러가지 의미의)흥미의 대상이 되는건 그다지 좋지 않은데 말이지
일단 가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마지막 시원한 벌꿀주를 마신다. 지금 음식을 먹는다면 체할것 같으니 마실거라도 마셔 둬야지.
한 모금 마신후, 나는 그녀에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방금은 말이 헛나왔군요. 뭐, 언젠가는 물어봐야 하는거니깐 차라리 지금 물어보겠습니다. 대체 당신은 정체가 뭐죠?"
너무 돌직구인가? 취기도 돌지 않는데 이런 말을 해버렸군. 다음번에는 조금 돌려서 말해볼까. 어쨌든 나는 그대로 말을 이어나갔다.
"잠시 당신이 제 '가방'과 비슷한 물건이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아무래도 그건 아닌것 같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이런 도구를 발동시키려면 기척이 있어야 하거든요. 당신이 기척을 완전히 지울 수 있던가 아니면 제 '가방'보다 이질적인 물건이겠죠."
벌꿀주를 다시 마신후 말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흉흉한 그 기운, 마치 리치(Lich) 같군요. 죽어있지 않지만 뿜는 죽음의 마력. 게다가 꽤나 강대하네요."
말하다 보니 목이타서 그냥 들이켜버렸다. 한번 터진 말은 엄청나게 많이나와버렸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 말을 했다.
"일단 당신이나 저나 사람은 아니군요. 제쪽이 더 사람에 가까우려나? 어쨌든 당신에게는 궁금증이 정말 많아요. 이런, 이렇게까지 말을 많이하다니. 취기가 돈건가?"
그녀를 봤다. 아름답다고 해야할지 으스스하다고 해야할지 모르는 그녀의 얼굴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기 시작했다.
"저는 당신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셨으면 하지만 원하신다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의 과거사를 캐묻는건 실례-기도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는.....죽고싶지는 않아서요."
세상에는 알고싶어도 알지 말아야할 지식이 있다. 이것은
이전 세계에서 몸소 체험하며 얻은 사실이다. 그녀에게 더이상 물어보면 말 그대로 팔 하나정도가 '먹힐것' 같으니깐. 다시 자라나겠지만 그건 아프니 사양하고 싶다. -
227 일상 : 이러한 한때 카페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ALL) (2580072E+5) 2018. 9. 16. 오전 1:19:51>>226
그는 자신의 스스로의 적응성에 재차 실감하면서도 누군가가 자신에게 '흥미'를 가져준다는 것에 별로 달갑지 않았습니다. 특히, 게쉬히테와 같이 수상쩍은 존재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관측의 대상이 되는 것 보다는 관측하는 쪽이 되는 게 보다 형편상 좋겠죠. 미묘한 대화의 흐름에서 그는 자신의 가방에서 술 하나를 꺼내들고 마십니다. 이러면 적어도 알콜올이 그가 느끼는 이 미묘한 기분을 어느정도 덮어주겠죠.
엎어진 물은 주워담을수 없었습니다, 이미 입을 떠나간 언어를 붙잡는 것또한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곧바로 마주하는 것은 어떠하겠습니까? 어차피 그는 게쉬히테의 존재가 무엇인지 의문이였고 재차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이때를 기회 삼아서 본격적으로 질문을 넌지시 건냅니다.
“ 인지를 넘어선, 무언가. 존재함이 당연시되는 물리법칙도 한낱 단어에 불과할 뿐인 장소에서 기거하는 자들의 작은 편린(片鱗) 이라고 생각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그는 스스로도 재차 이러한 반향성이 제대로 된 것인지 의심이 들기도 하여 좀더 유화적인 방법을 선택하려 했지만. 그의 질문에도 게쉬히테는 무언가를 고민하거나 망설이는 듯한 행동 조차 없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담담하게 답합니다. 다만, 그 표현은 이상합니다... 이어지는 그의 추측이 가미된 설명 겸 질문에 그녀는 다시 답합니다. 이번에도 그녀는 지체없이 답하여 줍니다. 다만, 여전히 표현은 애매모호합니다. 그러한
“그러신가요? 마침, 저에게도 비슷하다면 비슷하다고 물건이 있다고 할수 있겠네요. 귀하의 물건이 구덩이인 것이라면 저의 경우에는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문'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그는 또 다른 질문을 건냅니다. 그가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요, 불경(Unholy)스러운 살아있지도 죽어있지도 않은 자. 개중에서도 그 사이의 모순조차 자신들의 도구으로서 이용하고자 하여 한층 나아가고자 했던 자들에 비유하여.
“어머, 그런가요? 이렇게 보여도, 그런 불경스러운 존재는 아니랍니다. 오히려, '생명'이 매우 충만하다고 볼수 있죠. 부분별하게 통제되지 않는 상태로 무한히 증식하는 종양과 같이.....”
그의 질문에 그녀는 부정하듯이 고개를 저으며 답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살아있는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이제는 다른 목적도 없이 다시금 목을 축이며 연신 이어서 질문을 쏟아냅니다.
“그렇네요, 귀하쪽이 보다 '인간'에 가까우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는 자신의 반쪽에 빋대어 설명하듯이 그녀에게 많은 관심을 들어냅니다. 그러면 그녀 또한 그 말에 동조하는 것 마냥 답해줍니다. 취기에 관련된 문제는 딱히 신경쓰지 않는지 별다른 표현을 덧붙히지 않고서 말이죠.
“이미 저는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해드려으니.... 이제 제가 어떻게 행동하리라 생각하시나요? ”
그의 떠내려오는 물쌀과 같은 질문들이 마지막을 고하자 이제 그녀는 그렇게 웃으며 굳이 그렇게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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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파크 (4382037E+6) 2018. 9. 16. 오전 1:41:33"글쎄요...아마 예전의 저같으면 저를 잡아먹으실 거냐고 묻겠지만 현재의 제가 추측하자면.....'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가 아닐까요?"
그래, 내가 본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지. 이제야 알겠군. 스스로를 편린이라 부르는, 작은 조각과도 같은 여자는, 아마도 '방관자'겠지. 내가 아는 한 멍청이중 가장 멍청한 멍청이처럼.
"멍청이들을 먹기 전의 저는 이해할수 없었겠지만, 지금의 저는 이해할수 있겠군요. 당신은 부정한것이 아닌, 오히려 신성한 것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녀의 정체를 정확히는 알진 못하겠지만, 대충 감이 온다. 아마 멍청이들의 편린. 그것이겠지.
"제 추측이 맞다면, 우리는 꽤나 닮았군요."
그녀의 붉은 눈을 응시했다. 계속 생각한다. 그녀는 내가 추측하기에는, 멍청이들의 편린이다. 근데 굳이 종양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무엇일까.
일단 그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나는 의자에 기댔다.
"당신은......이곳에 왜 오게 되신겁니까. 나중에라도 꼭 듣고 싶군요..."
왠지모를 따스함에 눈이 감긴다. 기분좋은 따스함이다.
"제....이름은.....파크....블루•파크 입니다..... 당신의....이름은....?"
점점 졸음이 쏟아진다. 방금 일어났지만 점점 졸음이 온다. (나중에 일어나 추측하건데 아마 이세계의 환경과 내 육체가 맞지 않아서 맞춰가는 과정에서 리부트 되는 것
이라고 추측한다.)
그녀의 이름을 들었다.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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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파크 (4382037E+6) 2018. 9. 16. 오전 2:14:15>>228 졸려서 안되겠네여. 저는 이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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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H9mZig2Lkg (2580072E+5) 2018. 9. 16. 오전 2:15:36>>229 안녕히 주무세요. 막레는 따로 달아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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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일상 : 이러한 한때 카페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ALL) (2580072E+5) 2018. 9. 16. 오전 2:23:40>>228
“정답이랍니다.”
방금전 그녀가 마치 '이것은 문제로 한번 맞춰보아라'라는 듯이 건넨 말에 그가 그렇게 답하자 그녀는 싱긋이 웃으며 짦게 답합니다. 그가 생각하듯이 그녀는 아무런 것도 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만약, 무언가를 하고자 했다면 이렇게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을것이고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불어줄리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그녀의 말을 들은 그는 불현듯 깨닫습니다. 통칭, 그가 '멍청이' 라고 호칭하는 존재들이 아마 그녀와 크게 닮은꼴 이였겠죠. 더군다나 가장, 우둔하며 어리석기 짝이 없는 존재.
그가 그것을 이해하고 말하자 그녀 또한 그렇게 답합니다.
“어머나, 그렇다면 「먹어」버리신 건가요? 그건 자의인가요? 타의인가요? 후후, 답하시지 않아도 좋답니다. 그런데... 말하자면 「눈멀고 어리석은 자들」이네요. 그러하지만.... 장님이라는 것은 '본다는 것' 이상을 보고, 무지(無知)라 함은 '생각한다는 것' 이상을 한다는 의미이니... 생각하기 나름이랍니다. 허나, 귀하와 같은 신성함은 아니랍니다. 아시다 싶이.... 그렇죠? 그러함에도 굳이 표현하자면 기괴하고 섬뜩할 정도로 이리저리 뒤틀려진... 말 그대로 '무언가' 이겠죠”
그가 그녀가 말해준 것들로 하여금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기는 했으나 그 내부적인 것까지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요. '올바름'만큼은 귀하께서 휠씬 낮으신 것 같지만요?”
그가 그녀에게 자신들이 닮은꼴과 같다며 말하자 그녀는 수긍하며 그렇게 다시 답합니다. 다만, 사족으로 그가 낮다는 듯이 말입니다. 물론, 무엇이 더 낮다는 것인지는 그 애매모호한 표현때문에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유인가요? 알고싶으신가요....? 글쎄요, 거창한 이유가 따로 필요하나요? 그저 존재하면 안될까요? 이유 같은 것은 없답니다. 그저 이곳에 있을뿐....”
이어서 그녀가 이곳에 어찌하여 존재하고 있는가, 혹은 어떻게 이곳에 당도하여 머물고 있는가를 그는 묻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서 돌아온 답은 사실상 무의미한 대답이였습니다. 어쩌면 이게 정말로 진실일수도 있겠습니만. 그리고는 서서히, 쏟아지는 잠결에 그는 눈을 점점 감아갑니다.
“게쉬히테 에비히 페어슈프레헨 (Geschichte Ewig Versprechen).”
그가 자신의 이름을 대며 그녀의 이름을 묻자. 어떤, 단어에 덧붙임 없이 그대로 자신의 이름 말해줍니다.... 그렇게하여 한쪽이 침묵하는 것으로 이 기묘한 담화는 끝이 났습니다. -
232 아라주 (6692681E+6) 2018. 9. 16. 오전 9:04:56아라주가 아라랏하며 갱신합니다! 는 개뿔 제가 어제 왜 안왔을까요! 으아ㅏ아아아아아ㅏㅏ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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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전 9:15:58>>>232 지금 저랑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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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전 9:51:35>>232 읭 지금 안계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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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전 10:31:37>>232 혹시 보게되시면 7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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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J36Z8gxtcY (8392682E+5) 2018. 9. 16. 오전 11:17:10잠시 들렀습니다!
일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참 다행이군요 ^▽^ -
237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전 11:19:09>>236 스레주의 등장!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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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J36Z8gxtcY (8392682E+5) 2018. 9. 16. 오전 11:20:05파크주 안녕하세요!
레주 이지만 부레주가 더 자주오는게 아이러니..! -
239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전 11:22:48바쁘시니 어쩔수없죠!
뜬금없지만 시간 나실때 가끔 들러주셔서 일상 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
240 ◆J36Z8gxtcY (8392682E+5) 2018. 9. 16. 오전 11:25:47일상... 하고 싶지만 주말에 운 좋으면 2시간 정도가 한계...
오늘도 불가능... -
241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전 11:26:28흑....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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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5:55:316시간 30분만의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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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6:50:287시 30분에 오기 위해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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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아라주 (6692681E+6) 2018. 9. 16. 오후 7:06:35ㅎㅣ야악 아라주도 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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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7:28:20아라주! 내가돌아왔소! 아라와 일상을 찍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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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아라주 (6692681E+6) 2018. 9. 16. 오후 7:32:24아ㅏ아아아니 파크주..! (감동)
저 아직! 있어요오! (붕방방) -
247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7:32:41>>246 아라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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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7:34:21>>246 괜찮으시다면 선레는 넘기겠습니다! 선레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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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아라 - 파크 (6692681E+6) 2018. 9. 16. 오후 7:45:53“오늘은 너무 열심히 일한 것 같아요…”
피곤함 그득한 목소리로 집으로 귀가하였지만, 날개짓은 결코 대충할 수 없어요. 조금만 잘못하면 하늘의 변덕스런 기류에 휩쓸리니까요. 전 아직 지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구요. 배달일도 네비게이션이 있어서 할 수 있고 말이죠. 한숨을 폭폭 내쉬며, 저 멀리 익숙한 지붕이 보이는 곳까지 힘을 쥐어짜내듯 날개를 허공에 휘저었어요.
아, 이제 도착.
아무리 힘들어도, 뒷처리는 깔끔하게 해야해. 은인 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불씨가 다른 곳으로 휘날리지 않게 조심하며 서서히 고도를 낮추었어요.
몸이 아래로 추락하듯 떨어지며, 불길이 한 순간 강하게 화르르 타올라 몸을 감쌌고, 아주 잠시 후 불길이 사그러진 후 몸이 인간의 형상을 띄고 천천히 내려가요. 그리고 콩, 하고 깔끔하게 착지!
“오늘도 100점!”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기며, 룰누랄라 웃으며 하숙집의 문을 달칵 열었어요.
“다녀! 왔! 습니다! 아라베스크, 귀환했어요!”
아, 날개 제대로 안 집어넣었다! 나, 날개가, 문에 걸려, 으아, 으아아아아! -
250 ◆H9mZig2Lkg (2580072E+5) 2018. 9. 16. 오후 7:46:40갱신합니다.
-
251 파크 (4382037E+6) 2018. 9. 16. 오후 7:53:11"너만이 우리의 굴레를 끊을수 있단다."
안돼. 아빠! 안돼애애애애!
"안돼에에에.....음....꿈이군 젠장."
뭔가 아침부터 좋지 않군, 잠자리가 뒤숭숭한가.
일단 오늘은 뭔가 좋은일이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옷은 어제처럼 챙겨 입고 나는 계단을 걸어 내려왔다.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한다. 다 내려왓을때 나는 특이한 것을 보았다.
"잉? 저건 대체....?"
큰 날개가 문에 끼여서 낑낑대는 남자애. 남자애인가? 머리칼이 길어서 약간 중성적이라 판별하기 어렵군. 일단 그 남자애는 매우 당황한 표정이었다. 다가가서 말을 한번 걸어보고 싶은 마음에 문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미소지었다.
"여, 좋은아침! 멋진날개인데? 나랑 밥이나 먹을래? -
252 아라 - 파크 (6692681E+6) 2018. 9. 16. 오후 8:04:59“힉, 흐햑, 으야아아아아!”
기, 기합을 줘도 안 빠지는데? 안 없어지는데? 아 잠깐만, 나 감정이 격해지면! 너무 당황하면 안되는데! 그러면 불이 타는, 아니, 진정하자, 근데, 너무, 아파, 으아, 으아아, 으아아아아! 문지방에 손가락 끼인 것 같은 통증이야!
혼자서 버둥버둥거리기도 잠시, 저 앞에서 누군가가 미소 지으며 천천히 걸어오는게 보여졌다.
“좋은 아침! 하지만 정정할게요, 지금은 저녁이에요! 저는 막 퇴근하고 오는 길이구요! 하지만 밥을 같이 먹는건 좋아요!”
그, 그전에 날개 뺴는 것 좀 도와주세요! 뒤로 가려고 하니까 문틈 사이에 끼여서 움직이지 않아! 으아아아아 이보시요 날개양반! -
253 파크 (4382037E+6) 2018. 9. 16. 오후 8:11:38"힘들어보이니 도와줄께"
근데 어떻게 도와준담. 문을 힘으로 부셔버리는 방법도 있지만 게쉬히테에게 혼날것같다.... 그녀라면 뭔가 뒤에서 포스를 뿜으며 오겠지.
"좋아! 꺼낸다!"
아몰라. 나중에 물어주지 뭐. 설마 이 세계에 복구작업 하는곳도 없을까.
나는 그대로 문의 고정쇠를 우그러트려 밴 후, 문 한쪽을 빼버렸다. 유리를 깨부술수도 있겠지만 그건 다칠수도 있으니.....보상해야 할게 늘었네.
"좋아 됐다. 빨리 들어와! 그 멋진 날개는 집어넣은 후에."
나는 문을 있던 자리 옆에 살포시 놔두고 자리에 앉았다. 이건 1000% 게쉬히테에게 혼나겠군. 될대로 되라지 뭐.
나는 자리에 앉은 후, 따라 들어오는 남자아이에게 말했다.
"나는 블루•파크라 한다. 종족은 뭐 인간 비스무리 한거고. 네 이름은?" -
254 아라 - 파크 (6692681E+6) 2018. 9. 16. 오후 8:24:12“”
“와, 와아아! 악! 와악!”
문을, 그대로 빼버리시면, 그럼 어째요! 그의 산뜻한 행동에 당황해 양 손을 허우적허우적 휘저으며 붕붕 뛰었으나, 그는 문을 옆으로 내려놓은 뒤 안으로 타박타박 들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고개를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다시 오른쪽으로, 흔들흔들 기웃거리다가 이내 괜찮겠지 싶은 마음에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아, 그 전에 날개 접어야지.
우선 심장께를 꾹 누르고, 허우적거리는 숨을 진정시키기 위해 후후 숨을 내뱉고, 그리고 난 다음에 등에 힘을 꾹 줬다. 그러자 날개가 눈 녹듯이 확, 한번 타오르곤 사르르 사라졌다.
“사라졌다!”
와아아! 탄성이라도 지르고 싶은 깊은 표정으로 꾹 누르고, 그의 앞 자리에 폴싹 앉았다. 소파 편해!
“전 아라베스크! 아라베스크라고 불러주세요. 음, 그리고… 종족은 불새이고요, 또… 지금은 배달일을 하고 있고요, 좋아하는 건 피자에요! 그리고, 음… 아, 너무 제 이야기만 했나요?” -
255 파크 (4382037E+6) 2018. 9. 16. 오후 8:32:14"아냐아냐 괜찮아. 난 수다스러운 사람 좋아하는걸? 피자좋아하면 피자 시키자."
뭔가 귀여운 남동생의 느낌이네. 치유되는걸.
근데 불새라....불새....혹시 포도주에 절인 옥수수 먹이면 취하려나.
"아라베스크, 너 술 마실줄 알아?"
그와 함께 술을 마셔보고 싶었다. 술을 마시면서 여러 대화도 하고 나의 첫 친구를 만드는거다!
"모처럼 피자먹으니깐 나는 맥주마실게, 너는 뭐마실래?"
귀여운 아이에게 술을 권하는것 같아 뭔가 찔렸지만 뭐 어때. 술마셔보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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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8:35:28>>255 파크의 사고방식:불새>옥수수+포도주=취함>취함?>술!>술=친구>마시면 친구된다!>???>profit!
정도인가. 대체 얘가 뭔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뭘하고 싶은거지 -
257 아라 - 파크 (6692681E+6) 2018. 9. 16. 오후 8:42:06그의 말에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살랑 흔들었다.
“전… 술을…”
마실 수는 있어요.
잘 마셔요!
…하지만 은인님이 전 술 마시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한번 취하면 굉장히 추태가… 장난… 아니라… 어, 그렇죠, 하, 하하…
먼눈을 하고 창문 너머를 바라보았어요. 그렇죠, 추태죠… 네…
“전 콜라 마실게요. 얼음 많이 넣어서요!”
그리고 피자는 치즈 많이, 올리브도 많이, 핫소스는 안 먹을거에요! 사사로운 주문을 많이 하며, 나온 콜라를 한 모금 홀짝이다 배시시 웃었다.
“헉, 혹시 저하고 나이 비슷하게 보이시는데 술 마셔도 되나요? 막, 철컹하고, 막, 그렇지 않아요?!” -
258 파크 (4382037E+6) 2018. 9. 16. 오후 8:51:47나는 맥주를 한모금 마시며 말했다.
"뭐, 나이가 비슷하긴 하지만 내가있던 곳에서는 우리나이정도면 못마시는게 이상한 거였거든."
게다가 철컹이라니. 귀여운 표현이네.
나는 그녀석의 머리를 쓰담아주었다. 붉은 머리카락과 부드러운 감촉이 기분좋다. 내 친구중에서도 저런애가 한명 있었었지. 재밌는 애였었어. 그러고보니 최근에는 성묘 못가줬네.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먹다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근데 불새라면 막 신체에서 불나고 그러는거야? 신기하네! 마법을 못쓰는 나로서는 정말 신기해!"
신력은 마력을 거부하니깐 말이지. 몸의 절반이 신이여선 불편하다니깐. 더구나 그대가로 얻은 신의 권능이 고작 아빠 권능 열화판인 재생에 그마저도 죽을수 있는 재생이라니.
나는 대충 그렇게 생각하며 한숨을 뱉었다. 그리고 그를 보다가 말을 꺼냈다.
"너....게쉬히테, 그러니깐 여기 부점장에 대해 알고있는 거 있어?"
미소지으며 얘기한다. 그래, 처음부터 이게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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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아라주 (6692681E+6) 2018. 9. 16. 오후 9:00:39아앗 죄송합니다 잠깐 나가야해서..! 킾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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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파크 (4382037E+6) 2018. 9. 16. 오후 9:02:27>>259 네! 언제쯤 오세요? 아니면 내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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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아라주 (6692681E+6) 2018. 9. 16. 오후 9:06:46한시간 뒤쯤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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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10:03:45오셨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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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아라 - 파크 (3315816E+6) 2018. 9. 16. 오후 10:13:05"불 나요! 막 이렇게 확, 하고, 나요! 그런데 지금은 안 나니까, 걱정 안해도 괜찮아요."
헤헤 웃으며 답했다.
"응? 그런데 게쉬히테 씨요? 음..."
갑작스럽게 물어도 아는건 없다. 만난지도 얼마 안되었고, 마주친 적도 몇번 없는걸. 하지만 뭐라고 답해야할지 몰라 잠시 낑낑거리다가, 겨우 내놓은 답은 단 하나.
"예뻐요!"
응, 예쁘지! 인형이 살아움직인다고 해도 그렇게 예쁘지는 않을 것 같아.
"음... 그리고 이지적이고, 차분하고, 어른스럽고? 헤헤, 죄송하지만 저도 그 분에 대해서 잘 아는 건 없어요. 그런데 게쉬히테 씨는 왜요? 반하셨어요?"
...첫만남에 묻는 말 치곤 꽤 무례하긴 했다. -
264 아라 - 파크 (3315816E+6) 2018. 9. 16. 오후 10:13:17히야ㅑ아악 늦었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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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10:15:25괜찮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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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파크 (4382037E+6) 2018. 9. 16. 오후 10:22:28"에이, 그런건아냐~. 그냥 흥미가 있거든, 그런사람은"
굳이 말하자면 애정이라기보단 탐구욕이지.
그러던 와중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했다. 녀석이 나를 놀린것을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에 장난을 쳐보기로 했다.
"어? 밖에 저사람 뭔가 특이한데?"
아라베스크의 시선을 돌린뒤, 그의 가득 들어있는 콜라에 알약을 하나 넣었다.
이 약은 내가 간이로 술만들 때 쓰던 약으로, 넣으면 양에 상관없이 60도 짜리 술이 되는거다. 보통은 이걸 조금의 물에 타서 희석시켜 마시지만, 나를 놀린 값도 있고 하니, 그냥 넣어버렸다.
'흐흐, 재밌겠다. 취하고나면 엄청 흐느적거릴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뭐, 나중에 사과하면 되겠지. 재밌는 구경거리가 되겠는걸?' -
267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10:23:21>>266 역시 인성쓰레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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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아라 - 파크 (3315816E+6) 2018. 9. 16. 오후 10:26:45아ㅏ아아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일났다 아라 술버릇 안정했는뎈ㅋㅋㅋㅋㅋ (아라:뭐요?
깽판칠지 주변 사람들 꼬시는 날제비가 될지 고민중이었는데 뭐가 됬든 미친것이라(???) 걍 써 내자! 싶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일났닼ㅋㅋㅋㅋ -
269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10:30:42앗......아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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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10:31:04대충 엎질러버렸다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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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10:57:46>>268 30분동안 안오시는데.....살아 계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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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11:21:12음..... 진짜로 잠드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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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파크주 (4382037E+6) 2018. 9. 16. 오후 11:35:42잠드신걸로 생각하고 저도 가보겠습다! 수고하셨어요 아라주! 다음주는 시험이라 금요일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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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아리아가... (8953188E+5) 2018. 9. 17. 오후 3:03:25게쉬히테.
이걸 읽고 있을때면 아마 나는 자리를 비웠을거야.
미안... 이라고 할 필요는 없겠지. 너는 딱히 사과를 받는 타입은 아니니까.
그래도 아무말 없이 떠날수는 없으니 여기 이걸 남기고가.
정말로 급한 일이 있어서,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나와야 할 그런일이 있어서 급하게 나왔어.
아마 오랫동안은 세이랑 지내야 할거야.
어쩌면 이걸 내가 바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하숙집을 만든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알아가며 살아가길 바래서 만든거 였어.
그러니까 게쉬히테.
한번 주변을 보고, 알아가봐. -
275 ◆H9mZig2Lkg (0216359E+5) 2018. 9. 17. 오후 9:03:2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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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J36Z8gxtcY (1866468E+5) 2018. 9. 18. 오후 7:31:50잠시 올려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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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파크주 (4893341E+5) 2018. 9. 18. 오후 9:44:20잠깐 들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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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파크주 (4893341E+5) 2018. 9. 18. 오후 9:45:17보니 아라주가 일요일 이후로 안왔군요.... 아라주 무슨 일 생기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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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H9mZig2Lkg (103824E+51) 2018. 9. 19. 오후 8:15:3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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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파크주 (4320492E+5) 2018. 9. 20. 오후 6:58:39갱시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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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7:46:2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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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파크주 (4320492E+5) 2018. 9. 20. 오후 8:19:53게쉬히테주! 내일 9시 가능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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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22:52>>282
안녕하세요.
네, 가능합니다! 따로 별다른 일정이 갑자기 생기지 않는 한.... -
284 ◆J36Z8gxtcY (2705606E+5) 2018. 9. 20. 오후 8:26:27여관주인이 주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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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J36Z8gxtcY (2705606E+5) 2018. 9. 20. 오후 8:26:44아참 하숙집주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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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28:18>>28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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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J36Z8gxtcY (2705606E+5) 2018. 9. 20. 오후 8:31:26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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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34:00음... 그런데 추가로 MPC? NPC?를 한 번 내볼려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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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파크주 (4320492E+5) 2018. 9. 20. 오후 8:38:05호오 M•NPC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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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41:48>>289 네. 생각해 둔 것이 조금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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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파크주 (4320492E+5) 2018. 9. 20. 오후 8:42:26>>290 혹시 소스만 잠깐 흘려주실수 있나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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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J36Z8gxtcY (2705606E+5) 2018. 9. 20. 오후 8:44:24>>288
새로운 MPC인가요?
제가 추석 연휴동안 오기 좋을 테니 한번 시트스레에 올려 보세요!
오늘은 가야 하지만요... 내일부터! -
293 파크주 (4320492E+5) 2018. 9. 20. 오후 8:47:01>>292 으악 스레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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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47:22>>291 음... 따로 '키워드' 형식으로 표현해보자면 대충.... '기계장치의 천사'나 '인형과 소녀' 쯤 되려나요...
>>292 그런가요? 그럼 나중에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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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47:57>>282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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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J36Z8gxtcY (2705606E+5) 2018. 9. 20. 오후 8:48:49아직은 있답니다!
아직은... -
297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49:39>>294 아, 그리고 '수상쩍은 메이드씨' 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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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50:05>>296 앗,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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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파크주 (4320492E+5) 2018. 9. 20. 오후 8:50:46기계장치의 천사면 이름은 안젤로스 엑스 마키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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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52:24>>299 따로 구상해둔 이름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포함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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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J36Z8gxtcY (2705606E+5) 2018. 9. 20. 오후 8:53:02세이랑 그 천사랑 만나면 어떨지 참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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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파크주 (4320492E+5) 2018. 9. 20. 오후 8:53:14>>300 그렇군요. Mpc긴 하지만 빨리 보고싶네요! 일상도 해보고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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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파크주 (4320492E+5) 2018. 9. 20. 오후 8:54:05>>301 수녀와 기계로된 천사....혼돈이 예상된다! 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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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55:54>>301 확실히, 그러면 다른 전개를 보여줄수 있겠죠!
외형만 생물을 모방했을뿐 완전한 기계라는 점에서는 어떨지 모르겟지만요. -
305 ◆J36Z8gxtcY (2705606E+5) 2018. 9. 20. 오후 8:56:38전 이만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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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57:16>>305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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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파크주 (4320492E+5) 2018. 9. 20. 오후 8:58:18>>305 안녕히가세요!
저도 이만 가볼게요!내일봐요! -
308 ◆H9mZig2Lkg (2315734E+5) 2018. 9. 20. 오후 8:59:16>>307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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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파크주 (7104109E+5) 2018. 9. 21. 오후 6:32:18시험끝나고 기쁜 마음으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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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8:00:3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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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J36Z8gxtcY (6437686E+5) 2018. 9. 21. 오후 8:06: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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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8:06:59모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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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8:22:52음, 지금 저번에 이야기했던 MPC? NPC?의 시트를 올려보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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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J36Z8gxtcY (6437686E+5) 2018. 9. 21. 오후 8:23:35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시간이 많이 나게 되서 뭔가 일상 할만하김 한데 아리아가 멀리 가버린거라...
애매하네요!
세이로 일상을 돌리면 되겠지? -
315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8:25:07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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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파크주 (9350269E+4) 2018. 9. 21. 오후 8:25:38제가 잠깐 없는 사이에 이렇게 하고 계시다니! 지각이다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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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8:27:46딱히 지각이라고 할것 까지는 아니에요! 천천히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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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파크주 (9350269E+4) 2018. 9. 21. 오후 8:31:19>>317 넵! 근데 괜찮으시다면 둘이 일상하실때 저도 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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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8:35:33>>318 물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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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8:37:52일단, 지금 시트를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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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파크주 (9350269E+4) 2018. 9. 21. 오후 8:40:12>>320 체크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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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J36Z8gxtcY (9951628E+5) 2018. 9. 21. 오후 8:51:22다시 갱!
셋이서 일상 할까요 그럼? -
323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8:52:36네,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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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파크주 (9350269E+4) 2018. 9. 21. 오후 8:59:03으아악 또 지각이다 지각
좋습니다! 누구든 선레를 주세요! -
325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9:00:49음... 그럼, 저는 이 새로운 MPC로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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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파크주 (9350269E+4) 2018. 9. 21. 오후 9:02:32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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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9:05:47그러도록 하죠, 그런데 보니까, 실질적으로는 4명이 될수도 있을지도...?
「게쉬히테, 새 MPC, 세이, 파크」제 사정상 한 쪽이 빠질수도 있겠지만요 -
328 파크주 (9350269E+4) 2018. 9. 21. 오후 9:07:17그러게여....근데 캐릭 두개를 동시에 하실 수 있으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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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9:10:45뭐, 이번에 할 일상은 이 새 MPC로 진행되려니 만큼, 게쉬히테가 인물과 접촉하고 금세 퇴장하는 식으로 묘사하면 되겠죠.... 아니면 처음부터 묘사하질 않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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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파크주 (0157086E+5) 2018. 9. 21. 오후 9:12:11>>329 잘 모르겠으니 부레주가 결정하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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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J36Z8gxtcY (9951628E+5) 2018. 9. 21. 오후 9:13:52괜찮다고 생각듭니다.
그리고 새로운 NPC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
바로 투입! -
332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9:15:08모처럼 아리아주도 시간 나서 있으시니 만큼.... 선레는 누가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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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파크주 (7104109E+5) 2018. 9. 21. 오후 9:19:14아무나 해주시죠! 저는 선레에 재주가 없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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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J36Z8gxtcY (9951628E+5) 2018. 9. 21. 오후 9:22:23그럼 세이를 투입해 볼까요...
선레 쓸게요 -
335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9:24:06앗, 아리아주가 하시는 군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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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일상 - All (9951628E+5) 2018. 9. 21. 오후 9:38:05아리아가 사라진지 얼마 되진 않았습니다.
세이가 이 하숙집에 온지는 6개월은 됬지만요.
세이는 현재는 그나마 하숙집을 운영하는 사람이 됬습니다.
세이는... 천재여서 가르쳐주면 단번에 아는 사람이었거든요.
신성력의 영향일까요? 아니면 그냥 신에게 다 받은 짜증날정도의 재능인인걸까요.
어쨌든 일 안하는 게쉬히테 대신 하숙집을 그나마 관리 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아... 아리아는 어디 간걸까요."
그렇게 한숨을 내쉬며 세이는 1층을 빗자루로 쓸고 있습니다. -
337 파크주 (7104109E+5) 2018. 9. 21. 오후 9:39:35그러고보니 세명이면 어떻게 대화를 주고받아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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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일상 - All (9951628E+5) 2018. 9. 21. 오후 9:43:12아리아-게쉬히테-파크
이런식으로 순서대로 답레 하는 방식 같이 하면 될거예요!
게쉬히테주는 아리아와 파크의 말에 답레 파크는 저랑 게쉬히텧란테... -
339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9:43:38>>337
>>1 <- 이런걸 각각에 달아보는 건 어떨까요? 세이에게 한번 새 MPC에게 한번. 상황극 라이트의 경우에 보면 각각 대답하더군요. -
340 파크주 (7104109E+5) 2018. 9. 21. 오후 9:45:46그러면 >>1같은 걸 달고 아리아-게쉬히테-파크순으로 대화하는걸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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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AIEPH-NULL (7437794E+4) 2018. 9. 21. 오후 9:59:11처음에 이곳에 도달했을때 알레프에게는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 이였죠. 그녀에게는 다행이도 이곳은 안정적인 문명사회였습니다.거기에 신원 미상이고 처음 마주하는 존재에게도 유연한 시민들의 반응... 이상하지만 이건 꽤나 좋은 징조였죠. 그리하여 알레프는 지금 껏 여러가지를 시도해왔습니다. 나무 위에 걸린 고양이 되찾아주기 같은 단순히 호의적인 행동부터 간단한 일용직까지... 그것들은 예상보다 쉽게 되었습니다. 스프링폴에서는, 아니요 점차 '루트'전체에선 그렇게 딱히 드문 경우도 아니였다는 것들을요 그것이 바로 시민들이 대응이 유연한 이유이라고 알레프는 추정했습니다. 완전하진 않지만 사회상을 파악할 정도는 되었음으로 그녀는 이제 안정적인 기반이 필요했습니다. 길을 건닐던 그녀는 어떤 건축물을 발견했습니다... 그건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복합 주거시설 발견했던 것입니다. 알레프는 일종의 사전답사 같은 것으로 그곳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그 건축물 출입구에 다가가여 문을 열면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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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이름 없음◆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10:00:16오, 이런. >>1 를 달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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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일상 - All (9951628E+5) 2018. 9. 21. 오후 10:02:40굳이 안 달아도 상관 없어요?
필요하진 않죠! -
344 이름 없음◆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10:03:59그렇긴 합니다만... 뭐,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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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파크주 (7104109E+5) 2018. 9. 21. 오후 10:09:56>>336
"어제 과외를 늦게까지 해버렸나... 너무 피곤하네."
작게 하품을 하며 계단을 내려오니 여기의 주인인 세이가 청소하고 있는게 보였다.
"오! 세이 안녕! 꽤 오랜만이네!
그러면서 청소를 하고 있던 세이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세이에게 조식을 주문했다.
"흐음...여기 게쉬히테는 어디있어?"
게쉬히테가 안보이자 이상함을 느끼곤 그녀에게 질문했다. 이상한 분신술(?)같은걸 쓰며 서빙하고 있어야 정상인데 말이지.
>>341
밥을 먹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한 기계....기계? 하여튼 특이하게 생긴 여자애가 들어왔다. 무언가 신비로운 느낌에 잠시 의아함을 느꼈지만 곧 그건 그녀의 외견에서 나온 감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 어떤 세계에서 넘어온 종교중에 천사라는 개념이 있었는데...보니깐 정말 그 '천사'라는 거랑 닮았네.'
그런 식으로 생각하던 와중, 갑자기 그녀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새입주자인가, 아니면 그저 손님인가 등등의 호기심 말이다. 그런 호기심 때문에 나는 그녀를 주의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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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파크주 (7104109E+5) 2018. 9. 21. 오후 10:10:37이런 식으로 쓰면 되는건가요? 잘 이해가 안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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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10:12:13>>345 음, 좋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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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파크주 (7104109E+5) 2018. 9. 21. 오후 10:14:09>>3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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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일상 - All (9951628E+5) 2018. 9. 21. 오후 10:16:17일단 다 같은 곳에 있다는 느낌으로 하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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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파크주 (7104109E+5) 2018. 9. 21. 오후 10:21:46>>261 아마도 그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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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H9mZig2Lkg (7437794E+4) 2018. 9. 21. 오후 10:25:02음, 그럼 지금은 아리아주 순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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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파크주 (7104109E+5) 2018. 9. 21. 오후 10:25:51>>261 아마도 그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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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파크주 (7104109E+5) 2018. 9. 21. 오후 10:26:55>>351 네! 지금은 아리아주 순서입니다!
>>352 뭐지, 오류났다 -
354 일상 - All (9951628E+5) 2018. 9. 21. 오후 10:42:56세이는 식당을 청소하다가 들어온 파크를 보고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런데 오랜만... 인가요?"
세이는 항상 여기 있으니 오랜만인지는 잘 구분안가 갸우뚱합니다.
"조식은 센드위치요."
오늘도. 를 빼먹었지만요.
마음 먹으면 다른요리도 배울법 하지만 세이는 약간...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터라 불쓰는건 거의 안합니다.
샌드위치를 내놓고 나자 누군가 문으로 들어오는것을 세이는 발견했습니다.
"누구세...가 아니라 어서오세요...누구세요..?"
세이는 들어오는 누군가, 어쩌면 무엇? 기계생명체에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도 기계생명체는 있으니... 익숙할만도 하지만.
"무슨일로 오셨어요?"
세이는 일단 침착히 대답해 봅니다.
/ -
355 AIEPH-NULL (7437794E+4) 2018. 9. 21. 오후 11:07:06
알레프는 건물 내부에 들어서자 두 명의 인물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 두 명도 그녀를 보았을 것임으로 알레프는 그대로 그들에게 다가섰습니다. 이전부터 쭉 하던대로요, 그러고 다가서자 알레프에게 여성이 먼저 묻습니다.
“처음뵙겠습니다. 본 건축물의 이용에 관한 건에 요청하고자 내방했습니다. 본 건축물의 관리자이십니까?”
여성의 물음에 알레프는 거기에 일체의 표정 변화도 없이 깎듯이 인사하면서 그렇게 답합니다. 그 목소리는 마치 절묘하게 '전자적인' 효과가 섞인듯한 느낌을 풍기며 어조는 딱딱합니다. 알레프는 여성으로부 답이 되돌아올때까지 멈추듯이 서있는 것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알레프는 두 명의 인물 중 유난히 그녀를 바라보던 또 다른 인물인 남성에게 고개를 돌리는 것이 아닌 굳이 떠있던 제자리에서 신체을 회전하고 시선을 맞추고 얼굴을 바라보며 묻습니다.
“무언가 요청이 있습니까? 경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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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레인저스 (7104109E+5) 2018. 9. 21. 오후 11:28:42"음? 나? 어...그러니깐...같이 밥먹을래?"
와 망했다. 갑자기 질문당하니 당황스럽네. 너무 당황해서 식사 권유가 되버렸다.
일단 그녀가 착석하자 나는 세이에게 음식을 주문했다.
"조식 하나랑 음료수 두잔, 콜라로."
후, 이제 상황을 정리하자면, '어떤 기체가 하나 있는데 나는 그녀에게 식사 권유를 했고 그대로 같이 착석해버렸다.' 인가. 대충 살펴보면 로봇?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 잘모르겠군.
기계적인 발성과 어법은 그녀가 기계라는것을 증명했다.
그녀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많았다. 정체가 뭔지, 어쩌다 여기 오게됬는지, 이전 세계에서는 어떻게 지내왔는지 등등 말이다.
"세이, 너도 여기 점주니깐 여기로 와서 앉아봐."
일단 세이도 알아둬야 한다. 그녀가 혹시 여기 묵게될 수도 있으니깐.
행적을 보니 이 세계에 최근에 온것 같았다. 보통은 이곳에 왔을 때 음식을 주문하니깐 말이지. 그외의 용건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묵을 곳이 없어 숙박을 하러 온 것이거나 그녀처럼 정보수집을 하는 것인데 둘다 이 세계에 처음온 사람들의 대부분이 하는 행동이니 최근에 이세계, 아무리 온지 오래됬어도 2일을 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나서 세이가 앉은 후, 나는 그녀에게 질문했다.
"어....그니깐...일단 자기소개부터 하자. 나는 블루•파크. 종족은 인간 비슷한거. 대충 이정도야."
나는 콜라를 한모금 마시며 다른 두명이 자기소개 하는것을 들어보기로 했다.
자기소개는 중요하다. 특히 점주에게는 더욱. 혹시 여기에 숙박하게 된다면 그녀의 특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니깐 말이다. 몰론 이웃으로서 있을지 모르는 그녀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도록 알아두자는 이유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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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레인저스 (7104109E+5) 2018. 9. 21. 오후 11:29:28>>356 단어 자동완성으로 닉네임이 이상해졌습니다! 파크에요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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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일상 - All (9951628E+5) 2018. 9. 21. 오후 11:46:52"관리자 이긴... 한데요 임시 관리자예요."
"진짜 관리자는... 게쉬히테인데. 게쉬히테!!! 또 어딨어요!!!"
맨날 이럴때만 안나오고 중얼중얼 거리며 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왠지 모를 불안감이라고 하는지. 왠지 튀어나올것 같아서..?
"제가 여기 점주요? 제가요?"
그 소리를 들으니 세이는 해실히 웃습니다.
자신이 아리아의 모습이라된걸 생각하는걸까요?
"아 아니지. 전 점장 아니거든요? 아니 그래도 게쉬히테가 없으니 일단 저만 일하지만요..."
일단 세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기 소개요? 갑자기?"
세이는 잠시 지금 하는게 맞나..?
하다가 이내 말합니다.
"전 세이 리크예요. 지금은... 하숙집 알바?" -
359 AIEPH-NULL (04476E+53) 2018. 9. 22. 오전 12:06:08“승인됨. 해당 요청을 실행합니다.”
말을 살짝 더듬다가 갑작스럽게 식사의 합석을 요청하는 남성의 대답에도 알레프는 여전히 변화없이 무덤덤하게 그렇게 말하고는 남성이 앉아있는 탁자에 다가섭니다. 탁자의 의자을 빼어내 거기에 다소곳이 앉지만 그 이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대기 하고 있을 뿐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이후 '이 시설의 관리자입니까?'라고 물었던 알레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돌아오자 그녀 역시 짦게 단답형으로 답합니다.
“알겠습니다. 요청을 보류 하겠습니다.”
이후 다시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으며 다시 침묵할뿐이지만, 이어서 남성의 자기소개를 하자는 말에 그녀도 입을 엽니다.
“본 개체의 인식명은 알레프-널. 안젤리스 엑스 마키나 타입 모델의 가이노이드입니다.”
그렇지만 알레프는 말그대로 딱, 자기자신의 간단한 인정사항만을 말하는'자기소개'만을 하고는 다시 침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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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전 12:10:01음, 다시보니 안젤리스 보단 앙젤루스라고 표기하는게 더 좋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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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일상 - All (8200611E+5) 2018. 9. 22. 오전 12:13:08영어가 더 친숙하니 영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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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파크 (6066226E+6) 2018. 9. 22. 오전 12:13:52"에, 정말 자기소개만 하고 끝날줄은."
이녀석에 대한 정보를 알아봐야 하는데, 정말로 자기소개만 하고 끝날줄이야....
"세이,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냐...."
이렇게 당황스러운 적은 처음이다. 원래 세계에서도 무뚝뚝한 애는 본적이 있어도 로봇인 애는 본적이 없어서 대처를 못하겠다.
"세이, 네가 어떻게좀 해봐, 나는 조금 생각을 정리해야겠다."
세이에게 그녀를 떠맡기고 나는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대체 누굴까. 기계? 기계라면 누구에게 만들어졌지?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질문해야 그녀에 대한 정보를 끌어낼 수 있지?
그런식으로 생각하다 나는 그녀에게 한마디를 꺼냈다.
"현재 나의 '권한'으로 접근할수 있는 너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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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전 12:15:54>>360 들어보면 앙젤루스 보단 안젤리스 쪽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하지만....영어가 친숙하니 영어식 발음으로 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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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전 12:16:50네, 그럼 표기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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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일상 - All (8200611E+5) 2018. 9. 22. 오전 12:31:27세이는 잡시 아리아가 예전에 어땠나는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합니다.
아리아라면...
"여기는 다종족분들이 모두 오는 장소. 위험하다싶지만 않으면 괜찮다... 했던거 같은데요."
세이는 고민합니다. 어찌 할지 세이도 모르거든요.
"일단 규칙.
1 여기서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2 서로 차별하지 않는다.
3 사이좋게 다 같이 지낸다.
이것만 지켜라... 고 했을거 예요. 그리고 하숙비도 받고요."
한달 30만원 이었던거 같은데...
"저 돈 있나요?" -
366 AIEPH-NULL (04476E+53) 2018. 9. 22. 오전 12:55:05
“요청된 사항을 실행했으며 추가 지시는 없었습니다. 다른 요청 사항이 있습니까?”
알레프는 남성의 반응에 '무슨 문제라도?' 라는 듯한 태도로 회합니다. 이후 또 다시 알레프는 침묵합니다, 맞은편의 남성과 여성에게 한번 씩 오가는 짦은 대화를 그저 무덤덤하게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바라만 볼뿐이였습니다.
“승인됨. 본 개체는 시공 좌표의 변칙현상으로 인해 본 장소로 전송된 것이라 추정됩니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의 전송은 매우 드물며 국지적인 현상만이 다수 관측됩니다. 본 개체는 해당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동을 유지하고자 함을 최우선 목표로서 할당하고 이를 위해 해당 사회에 협력하며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사회 접촉은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지속적인 반복을 통하여 본 환경의 사회상에 대한 정보를 약식으로 습득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따라 보다 가속되고 증진된 결과를 위한 유지 기반을 얻고자 해당 사전답사를 실행하고 그 첫 단계를 이행하기 위해 이 시설에 내방 했습니다.”
이후 남성이 재차 질문하자 알레프는 장황하게 긴 설명을 느려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남성이 여성에게 돌린 말에 회답하듯 그렇게 중얼거리듯 말하는 것에 다시 알레프는 설명하듯이 말합니다.
“본 개체의 평균 위혐 계수는 낮습니다. 자기 보호 몇 환경 변화. 외부 요청이 승인될 경우에만 상승합니다.”
어쨌든 간에 이어서 여성이 고민하다가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로 규칙을 설명하자 수긍하면서 답합니다.
“본 시설의 규칙을 인식했습니다. 각각의 우선순위대로 처리합니다.”
그리고 돈이 있냐는 물음에 이어서 바로 회답합니다.
“본 사회에 유통되는 화폐는 소지하고 하고 있습니다. ” -
367 ◆J36Z8gxtcY (3948811E+5) 2018. 9. 22. 오전 2:23:31파크주가 잠들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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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전 2:24:47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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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J36Z8gxtcY (3948811E+5) 2018. 9. 22. 오전 2:51:56일단 그럼 저도 가볼게요!
잘자요 -
370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전 2:53:03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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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전 4:47:03죄송합니다! 오늘 긴장 풀려버려서 기절헤버렸어요! 기다리게해죗ㅎㅇ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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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파크 (6066226E+6) 2018. 9. 22. 오전 9:25:36"사전 답사를 위해 온건가....."
결국 그거네, 여기에서 살겠다는거. 새로운 이웃의 탄생이구만.
"돈도 있고, 규칙도 지키고, 여기 입주하겠다는 의지도 있으니 여기 하숙시면 되겠네.
내가 게쉬히테에게 대충 들은바로는, 여긴 조식,중식,석식이 제공된다. 식사시간은 기본적으로 7시, 12시, 18시고...그때 안오면 따로 돈을 내고 먹어야 해. 규칙은 세이가 말한 세가지 뿐이고....혹시 그럴일은 없겠지만 여기서 자기가 만든 난장판은 자기가 치우는거, 그것도 하나의 규칙이라면 규칙이지"
암묵적인 룰 같은거 말이다. 애초에 로봇이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 그런걸 만들었을 때 자기가 안치우면 누가 치우겠는가.
'사실 나도 예전에 게쉬히테에게 문을 떠맡기려고 했지만 말이지'
그때 부순 문은 튀려고 하다가 걸려서 제대로 배상했다. 딱히 돈이 아까운건 아니었지만, 뭔가 혼날것 같아서 튀려고 했는데....딱걸릴줄은.
이런저런걸 생각하던 와중에, 나는 갑작스럽게 세이에게 물었다.
"근데....너 게쉬히테 어딨는지 알아? 이거 게쉬히테에게 말해야 방을 주지 않냐...?" -
373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전 9:26:38답레가 늦어져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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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파크주 (865168E+53) 2018. 9. 22. 오전 11:50:18근데 새로운 분이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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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2:24:0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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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은아주 (8713367E+5) 2018. 9. 22. 오후 12:26:14헐..... 헐. .. .. . . 헐! !! ! 안녕하세요 새로 온 은아주입니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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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2:26:21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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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은아주 (8713367E+5) 2018. 9. 22. 오후 12:28:05헐헐 안녕하새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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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1:17:30새로운 분이 오늘만 두명이 오셨군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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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19:39>>379 안녕하세요.
그렇네요!, 뭔가 강한 추석(秋夕)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
381 은아주 (8713367E+5) 2018. 9. 22. 오후 1:20:32ㅓㄹ!!!!! 그러게용 저 오고 새로운 분도 오셨네요 안뇽하새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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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루나주 (346837E+56) 2018. 9. 22. 오후 3:33:15안녕하세요! 신입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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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3:43:15>>382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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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3:55:42>>382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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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4:01:35뭔가...갑자기 아리아주에게 미안하군요. 잘 오지도 못하시는데 저반에 그렇게 끊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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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4:04:08>>385 음...그래도 저 부분의 일상은 문맥상 끝맺어진 건 아니니 나중에라도 오시면 재개 할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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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J36Z8gxtcY (4944018E+5) 2018. 9. 22. 오후 5:36:2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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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5:47:07>>387 아리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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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6:02:17>>387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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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J36Z8gxtcY (4944018E+5) 2018. 9. 22. 오후 6:22:30파크주 게쉬히테주 안녕하세요!
저녁 먹고 이어 올게요 -
391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6:25:49>>390 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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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J36Z8gxtcY (4944018E+5) 2018. 9. 22. 오후 6:39:16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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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6:51:21>>392 오신걸 이제 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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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일상 - All (4944018E+5) 2018. 9. 22. 오후 6:55:05"그렇다면 괜찮을거 같아요."
세이는 자신의 머리를 잘 뒤지며 문제 없겠지..? 하고 되내인다음 말했습니다.
"아!"
그렇게 외친 세이는 어디론다 도도도 달려갑니다.
그리고 서너분뒤에 종이와 함께 돌아옵니다.
"여기에 지문을 찍어줘요! 입주할때마다 아리아가 여기 그거 받더라고요!"
하고 세이는 계약서 한장을 내밀었습니다.
...로봇이라 지문은 없지만 대충 자신임을 인증할만한것을 적으면 될거 같습니다.
세이는 파크의 말을 듣고는 얼굴을 찡그립니다.
대놓고 게쉬히테 싫어 입니다.
"몰라요 그런거! 게쉬히테가 어딨는지 제가 왜 알아요!"
맨날 괴롭힘 당하니 그럴만 할까요. -
395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7:01:07음, 바로 이으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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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루나주 (346837E+56) 2018. 9. 22. 오후 8:03:23>>394에서 이으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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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8:06:30>>396 안녕하세요. 음, 제가 곧 올릴 레스 다음에 이으시거나... 새로오신 분이신 만큼 별도의 상황에서 시작을 갖추어서 진행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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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루나주 (346837E+56) 2018. 9. 22. 오후 8:11:31>>397 안녕하세요 :3 그러면 다음 레스부터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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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8:12:35>>398 그런데 다음 레스 잇기 전에 입주일상부터 하셔야 겠는데요....? 아니면 두명 동시 입주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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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루나주 (346837E+56) 2018. 9. 22. 오후 8:14:14>>399 그래서 입주를 어떻게 할지 고민중... 이었습니다. 동시입주도 괜찮을 듯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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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8:14:26>>399 제 레스 다음에 우연히 다른 인물이 들어온 것으로 해서 시점을 바꿔서 시작하면 되겠죠. 일단, 사실상 저의 이번 레스가 막레 비슷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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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8:17:06기계족만 두명, 거기에 동반입주.....혼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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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일상 - All (4944018E+5) 2018. 9. 22. 오후 8:17:31그러면 될거 같습니다!
루나도 바로 오는군요! -
404 AIEPH-NULL (04476E+53) 2018. 9. 22. 오후 8:25:14알레프의 긴 설명에 수긍하며 중얼거리는 남성의 반응에 알레프는 별다른 대꾸는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후 이어서 다시 남성이 설명하듯이 말을 이어가자 알레프는 그에 반응하여 같이 설명하듯 답합니다.
“시설 합류에 긍정합니다. 본 개체에 유지 보수에 있어 별도의 유기물 섭식 과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어 불필요한 파괴 행위는 실행하지 않습니다. 또한, 본 개체는 자체적인 수리 몇 개조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
그렇게 알레프는 자신의 설명만을 하고는 이전과 같이 멈추듯 침묵합니다. 앞에 남성이 여성에 다른 특정 인물에 또 다시 대해 언급하는 것에는 별다른 반응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알레프의 목표는 정비를 갖출수 있는 기반이 필요했고 임시 관리자를 맡고 있는 여성으로부터 거주에 대해 수락하는 식으로 답하자 알레프는 그 여성을 바라보며 꺾듯이 대하며 답합니다.
“본 개체의 요청의 수락되었음을 인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후 무언가 떠오른 것이 있는 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 알레프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그저 제자리에서 멈춘듯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윽고 다시 여성이 자리로 돌아와 서는 짦게 설명하며 서류를 건네주자 여성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개체 등록 절차의 실행을 인지 했으며 표준 규격의 암호화 전자서명 계약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이 경우 추후 명시된 계약에 신원 증명이 어려울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알레프는 여성이 건네주는 서류를 받아들고는 한번 가볍게 쭉 지나가는 훝터보더니 그렇게 답하고는 알레프는 지금껏 계속 아무런 반응 없이 그저 알레프 주변을 따르고 있던 구체형 로봇에게 서류를 건넵니다. 그러자 그 로봇은 '뾰로롱-' 이라는 소리를 한번 내더니만 내부에서 소형 수납식 기계팔이 나와서는 서류 하단의 기입부분에 「AXM-SR-OFI-01 AIEPH-NULL」라는 글귀를 인쇄합니다. 직후 알레프는 그것을 여성에 직접 건넵니다.
## 결과적으로 상당히 느려지긴 했지만, 레스를 올렸습니다! -
405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8:33:15제 생각에는 이제 루나주가 가볍게 어텀리프 하숙집에 오게되는 경위를 묘사하시다가 바로 하숙집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식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권장사항일뿐 어떻게 하실지는 루나주 결정시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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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루나주 (346837E+56) 2018. 9. 22. 오후 8:35:27넵 참고할게요. 레스는 천천히 써오겠습니다.
기계족이 두 명...! -
407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8:36:57참, 아리주도 개연성을 위한 뒷마무리로서 이으고 싶으시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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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루나주 (346837E+56) 2018. 9. 22. 오후 8:40:43아 맞다. 제가 바빠서 아마도 느긋하게 진행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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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8:42:29>>408 네, 알았습니다. 그런 점에 대해선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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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8:44:45>>408 어차피 이 어장은 느긋하게 하는거니깐요. 천천히 다녀오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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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루나주 (346837E+56) 2018. 9. 22. 오후 8:54:39넵 배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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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10:40:31루나주 혹시 잠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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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0:42:44음... 어쩌면, 무언가 사정이 생겼거나 단순히 늦으시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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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10:45:15>>413 바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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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0:47:05루나주는 >>408에서 직접 바쁘다고 말하셨으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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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루나주 (2449263E+5) 2018. 9. 22. 오후 10:56:09앗... 죄송합니다. 제가 레스를 언제 써올 지 모른다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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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1:00:59아니요, 문제 없습니다. 사과하실 정도의 일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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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루나주 (2449263E+5) 2018. 9. 22. 오후 11:02:05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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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1:02:22적당히 시간이 나실때 천천히 해주세요. 그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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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루나주 (2449263E+5) 2018. 9. 22. 오후 11:03:06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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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11:07:28지금 루나주가 바쁘시니 게쉬히테주랑 따로 일상하고싶은데.... 뭔가 어제처럼 쓰러지면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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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1:08:50>>421 그런 점이라면 상관없습니다. 깜박 잠드시면 다음 날에 이어서하면 될뿐이니까요. 지금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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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11:11:00>>422 네! 좋습니다! 재주가 없어서 짧지만 선레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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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1:11:50>>423 아, 참. 파크주는 어떤 캐릭터와 진행하시고 싶으신가요? 알레프? 게쉬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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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11:18:08그런데 어떤 캐릭터로 하시게요...? 게쉬히테? 알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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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1:19:28음, 어느쪽든 괜찮습니다. 둘다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캐릭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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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파크주 (6066226E+6) 2018. 9. 22. 오후 11:20:20>>424 알레프랑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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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H9mZig2Lkg (04476E+53) 2018. 9. 22. 오후 11:21:04>>427 알겠습니다. 그럼 선레 주시면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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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파크 (6066226E+6) 2018. 9. 22. 오후 11:22:34"피곤하다~ 빨리 쉬어야지"
오늘도 경제학 과외하고 왔다. 요새 바쁘단 말이지. 몰론 주 3회 출근이긴 하지만 여유롭던 생활이 익숙해져 있어서 바쁘게 느껴졌다.
"다녀왔습니다~"
이런식으로 인사를 하며 나는 문을 열고 들어왔다.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사람들에게 게쉬히테'들'이 서빙을 하고 있었다.
'이 풍경조차 이제 적응되기 시작한다.'
일종의 해탈감을 느끼며 나는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석식이 아닌 에일(ale)만을 주문했다. 그리고 에일을 한모금 마시며 카페안을 바라보던 와중, 한 천사의 모습을 한 소녀가 옆을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저기, 시간 괜찮으시다면 같이 대화 할수 없을까요? 혼자 술마시긴 쓸쓸해서요." -
430 AIEPH-NULL (04476E+53) 2018. 9. 22. 오후 11:39:19알레프는 첫 시도부터 바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수 있었던 것에 만족했습니다. 체계적이고 진보된 기반은 아니지만 그런 것을 쉽사리 기대하는 것은 쓸모없는 행위겠죠. 알레프는 지금은 기본적인 기반에서 좀더 시간을 들여 다듬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그 직후 단순히 기반으로 삼기로 한 건축물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돌아보기도 했고 이미 건축물의 도안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당장으로서 실행할 일은 없었고 주어진 임무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애초에 주어질 환경도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고로 그녀는 단순히 '다양성' 관측만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카페를 겸업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용객들에게는 독특한 특성이 관측됩니다. 비단, 이용객뿐만이 아니라... 카페측의 관계자 또한 그랬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카페를 돌아보면 이전에 마주한 적인 남성이 자신을 보고는 대화를 하기 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알레프로서는 딱히 거부할 타당한 이유가 없었고 남성에게 다가가서는 초기 대응 방침절차에 따라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그렇게 묻습니다.
“승인됨. 원하시는 것을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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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파크 (6066226E+6) 2018. 9. 22. 오후 11:52:27그녀는 기계적인 아조로 대답하곤 자리에 앉았다. 나는 평범하게 대화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뭐, 별건아니고 그냥 혼자 술먹기 청승맞아서요.
뭔가 둘러보고 계시던데....혹시 뭔가 필요한게 있으신건가요?"
뭔가 찾는다기보다는 탐색의 느낌이 강했지만 그건 제쳐두기로 했다. 나는 그녀를 찬찬히 둘러보기 시작했다. 기계장치로 만들어진 천사. 딱 그런 느낌이군.
"간단하게 질문 몇가지를 해도 될까요? 당신의 과거가 궁금하기도 하고... 당신의 정체도 궁금하더든요. 몰론 저에게 질문을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마지막 말은 그냥 뭐, 그녀에게 공평함을 맞추기 위한 문장이다.
'나만 그녀에게 질문하면 뭔가 취조 같으니깐 말이지. 몰론 그녀가 나에게 흥미를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잠시후, 나는 질문을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당신에게 흥미가 가는군요. 일단 간단한거부터....당신은 여기에서 얻고자 하는게 무엇인가요?"
그녀가 뭔가를 탐색하는 듯한 모습이 수상해서 그렇다. 이런건 확실하게 해두는게 좋겠지. -
432 AIEPH-NULL (7352547E+5) 2018. 9. 23. 오전 12:04:34알레프는 남성의 제의을 수락하여 그가 앉은 탁자에 있는 의자를 빼들어 앉았고 바로 남성은 이야기를 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라 알레프 역시 그에 답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본 개체의 별도의 요청 사항은 없습니다.”
무언가 필요한 것이 있나는 물음에 그녀는 무덤덤하게 그렇게 답했고
“승인됨. 어떠한 정보를 제공 받으시길 원하십니까?”
연이어 질문을 해도 좋냐는 남성이 물음에 알레프는 간결하고 명확하게 답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알레프에 행하고 있는 것을 묻는 것에 알레프는 자신이 답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물론, 현 사회상에서는 변칙개체가 흔히 관측되고 있고 자연스럽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으로 이에 대한 관측입니다.” -
433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3. 오전 12:07:40>>432 「알레프는 자신이」 부분에서 누락됬네요. 「알레프는 자신이 생각한 바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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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파크 (6481384E+5) 2018. 9. 23. 오전 12:17:55"변칙개체...?"
아마 여러가지 몰랐던 종족이 같이 살고있는 걸 뜻하는 듯 했다. 이 세계에는 막대한 변칙성이 있다. 갑자기 공간이 무너지고, 계절이 바뀌고, 어제 영상 60도에서 오늘 영하 30도가 되기도 하는 등, 기상천외한 일들이 가득하다.
'이대로라면 정말 시공간이 무너져도 별 감흥 없을 정도란 말이지.'
각설하고 요약하자면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나는 다른 질문을 그녀에게 했다.
"좋아, 그럼 다음질문. 넌 누가, 왜 만들었지? 그거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줘."
내가 알던 '천사'라는 개념이 있는 종교는 기계로된 천사라는 존재는 없던것으로 기억하는데ㅡ그렇다면 누군가가 그녀를 그 존재에 가깝게 만든걸까. 아니면 그저 그녀를 만들다 보니 그 존재에 가깝게 된걸까.
이러한 질문들을 뒤로 미루고 나는 하나 더 질문을 했다.
"그다음 질문은, 너가 여태까지 관찰한 결과에 대해 알려줘"
온지 얼마 안되서 나도 정보 수집이 필요한데 그녀의 데이터가 있으면 이 세계를 파악하는게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데이터의 공유를 요청한 것이다. -
435 파크 (6481384E+5) 2018. 9. 23. 오전 12:18:11"변칙개체...?"
아마 여러가지 몰랐던 종족이 같이 살고있는 걸 뜻하는 듯 했다. 이 세계에는 막대한 변칙성이 있다. 갑자기 공간이 무너지고, 계절이 바뀌고, 어제 영상 60도에서 오늘 영하 30도가 되기도 하는 등, 기상천외한 일들이 가득하다.
'이대로라면 정말 시공간이 무너져도 별 감흥 없을 정도란 말이지.'
각설하고 요약하자면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나는 다른 질문을 그녀에게 했다.
"좋아, 그럼 다음질문. 넌 누가, 왜 만들었지? 그거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줘."
내가 알던 '천사'라는 개념이 있는 종교는 기계로된 천사라는 존재는 없던것으로 기억하는데ㅡ그렇다면 누군가가 그녀를 그 존재에 가깝게 만든걸까. 아니면 그저 그녀를 만들다 보니 그 존재에 가깝게 된걸까.
이러한 질문들을 뒤로 미루고 나는 하나 더 질문을 했다.
"그다음 질문은, 너가 여태까지 관찰한 결과에 대해 알려줘"
온지 얼마 안되서 나도 정보 수집이 필요한데 그녀의 데이터가 있으면 이 세계를 파악하는게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데이터의 공유를 요청한 것이다. -
436 AIEPH-NULL (7352547E+5) 2018. 9. 23. 오전 12:38:58알레프의 간략한 설명에 남성이 중얼거리듯 따라 말하는 것에 별다른 변화 없이 그저 단순히 그를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잠시동안 별 말이 없었던 남성이 재차 질문을 하자알레프는 여전히 표정 변화없이 무덤덤하게 답합니다.
“거부됨. 블루•파크님께선 해당 기록에 접근하실 권한이 없습니다.”
그의 질문은 알레프의 대한 좀더 세부적인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질문에 답하기를 거절하는 것으로 돌려주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된 질문들을 수용하여 답하던 그녀였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죠. 그리고 그녀는 바로 뒤에 이어서 했던 질문으로 건너뛰어 답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허가됨. 이 세계의 변칙성은 이례적으로 높게 판정됩니다. 그것은 동시다발적의 변칙개체의 활동은 물론, 국지적인 시공 좌표에만 국한되지 않은 극단적인 시공 좌표의 변곡성이 관측됩니다. 잠정적으로 이것은 언제든 발생할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시공 좌표의 변곡성은 안정되어있습니다. 광범위의 단계 축적된 정보와 전문화된 기반시설에서 관측시 보다 다양한 결과를 판독할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알레프는 자신이 외부로 부터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짜맞춘 것들을 대략적인 형태로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이어진 그녀의 설명에서 몇몇 단어는 미리 해당하는 것을 숙지한 사람이 아니면 모호하게 느껴질수 있는 것들뿐이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다지 실속있는 정보는 아니라는 것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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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파크 (6481384E+5) 2018. 9. 23. 오전 1:00:44질문을 듣고 나는 깊이 생각에 빠졌다. 애매모호한 설명은 처음 들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계속 생각하며, 나는 나만의퍼즐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했다.
'대강 해석하자면....평소에는 시공간축이 안정되어 있지만, 언제든지 그 시공간축 자체가 변형될수도 있다는 뜻이겠네.'
그렇다면, 이곳은 점점 위험해진다. 현재의 나는, 최근에 측정해본 결과, 이전 세계에서 가진 힘의 97%정도를 잃었다. 허나, 내 가방속의 아뮬렛에 봉인되어있던 힘은 소멸하지 않았다. 그말은....
"동시다발적으로 이 세계에 강력한 마법, 폭팔성 무기들이 떨어질 가능성은 다분히 있어....이세계가 여지껏 망하지 않은 것이 신기할정도군."
내 아뮬렛이 특이해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봉인되거나 장착된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는다는게 더 신빙성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역시 한 세계관에서 발생하는 모순....인가."
이런거다. 우리 세계에서는 신력은 마력을 거부한다. 그렇기에 나는 마법을 쓸 수 없다. 이때, 마법을 못쓰는 내가 이세계로 오는 건 상관없지만, 이세계에서 마법을 쓸수 있는 성직자가 나의 원래 세계로 가면, 모순이 일어나게 되서 세계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
좋아. 이녀석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했지만, 생각하본 바 그게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건 역시....
"이세계에 '신'이라는 존재가 있나? 혹시 관찰 결과가 있다면 공유를 요청한다."
이세계가 여지껏 망하지 않은 이유는, 절대자가 중재하거나, 운이 매우 좋은 것. 둘중 하나다. 전자면 다행이지만 후자라면....생각하지 말자. -
438 파크주 (6481384E+5) 2018. 9. 23. 오전 1:03:51쓴후에 아차 싶은거지만 저로 인해서 일상이 세계관 구축(나만의 뇌피셜)+시리어스가 되고 있네요....너무 몰입해서 그만 저질라버렸군요. 조금 자중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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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3. 오전 1:06:32>>438 뭐, 단순히 파크의 '개인적인 생각'이였고 그 실체하고는 별 상관은 없었다. 라고 해두면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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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파크주 (6481384E+5) 2018. 9. 23. 오전 1:11:27>>439 네! 지금 나오는 세계관에ㅜ대한 내용은 100% 파크의 뇌피셜이고 진짜 세계관하고는 영향 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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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AIEPH-NULL (7352547E+5) 2018. 9. 23. 오전 1:31:58
알레프는 자신의 설명을 듣고는 다시 한번 잠시동안 별다른 말이 없는 것에 여전히 그저 두고만 보고 있었을 뿐이였습니다. 그렇게 얼마간 간격 후에 남성이 입을 때며 중얼거리자 그에 따라 알레프는 바로 말하기로 했습니다.
“본 문명에서 관측된 기술 단계는 재래식 병기에 대한 방호능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이 값은 투하될 무기 체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폭발성 무기, 너무 정의가 광범한 넒어질수 있는 분류이기에 딱히 어떠한 것이라 표현될 수 없겠지만 아무튼 그런 무장에 관련된 알레프에게는 있어서는 익숙한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전 앞에 '마법'이라는 단어만큼에 대한 반응은 딱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것은 불확실 한 것입니다. 이어 남성이 '역설적인' 추측을 이어가며 중얼거리는 것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남성이 생각을 미루고 다시 질문을 하는 것으로 돌아가서는 갑작스레 '신은 존재하는가?' 라는 문답에 그녀는 이때서야 처음으로 이상하다는 표정을 짖고는 그녀는 그것을 마로 받맞아 치듯이 바로 말합니다.
“그러한 추상 관념론적인 문답에 정확한 수치로 계측되거나 관측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무수히 '신'이라 호칭되는 개념에 대한 해석 몇 증명을 위해 다양한 이론이 제시되었지만 지금까지도 완전한 증명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알레프는 그렇게 '신'이라라 일컬어지는 것을 단순히 난제의 일종처럼 말하며 끝맺히는가 하더니만 순간의 간격을 두었다가 바로 말을 덧붙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그에 대한 질문을 증명할 가능성 연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처음으로 말하는 단순히 질문의 답을 출력하는 하는 태도가 아닌 스스로의 사사로운 의견을 나타내는 말이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표정도 없고 무덤덤한 태도입니다만. -
442 파크 (6481384E+5) 2018. 9. 23. 오전 1:55:50나는 웃으면서 그녀에게 대답했다.
"그거알아? 지금 너가 말한게 너가 와서 처음으로 꺼낸 자신의 의견이란거!"
돌아오는건 싸늘한 반응뿐이었다. 나는 다시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뭐, 너의 입장에서는 신이니 마법이니는 모를 수도 있겠지. 애초에 신이란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니 말이야.
그리고 가능성을 연구라....미안하지만 나는 그런건 못해. 내가 유일하게 가능한것은 현재 내가 가진 정보들로 귀납•연역 논증과 사고실험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추론하는것 뿐이지."
나는 더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더이상 깊게 생각해 봤자 더 나올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내생각들은 모두 추론이다. 그 의견에 대한 팩트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이런 생각은 나라의 높은 분들이 해주겠지.
"뭐, 내가 물어보고 싶은 것들은 다 물어봤어. 너, 재밌더군. 내가 이런 식의 흥미를 느낀건 게쉬히테뿐이었는데, 정말로 재밌어."
그렇기 대답하며 에일은 한모금 들이켰다. 미적지근 해진 것을 보고 가방에서 얼음들을 '소환'해서 에일 명 안으로 넣었다.
"자 그럼. 이제부터는, 너는 뭐가하고싶어?"
그녀에게 대답을 들은 나는 남은 에일을 입 안으로 털어넣었다. 그리고 침묵하던 와중에, 그녀에게 말했다.
"알레프.....였나?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어볼께"
나는 여러가지 묻고싶은것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그녀에게 했다
"이 세계에 대해서, 무엇을 느꼈어?" -
443 파크주 (6481384E+5) 2018. 9. 23. 오전 2:07:18이 레스를 마지막으로 저는 자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이어갈 수 있으면 이어갈게요! 답레 달아주세요! 수고하셨고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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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3. 오전 2:07:45>>443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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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AIEPH-NULL (7352547E+5) 2018. 9. 23. 오전 2:40:19
방금전의 알레프의 마지막 말에 남성이 웃어보이며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짦고 간결하게 답합니다.
“긍정합니다.”
이어서 알레프의 '신은 존재하는가?' 대한 질문에 냉담한 대답에도 남성은 스스럼없이 본인의 감상을 표출하듯이 이어가는 말에 그녀는 답합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그녀도 그 이야기에 스스로의 의사를 내보입니다.
“그것으로 이미 충분합니다. 모든 해법은 그러한 사고로 부터 시작되어 해결되었습니다.”
그렇게하여 이제 하고자하는 목표는 전부 달성했기에 더이상 일이 없다는 표현과 함께 연신 마주한 대상인 그녀를 '흥미로운' 것으로 어필하듯이 말하는 태도에 이번에는 단순히 그저 남성의 시선을 맞추어 똑바로 묵묵히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이후, 남성은 사소한 행동을 거치다가도 또 다른 것을 알레프에게 물었고 그건 지금까지와 다른 무언가의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무엇을 할 것인가?' 대한 물음이였습니다.
“현재, 기획되어 있는 업무는 없습니다.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적응합니다.”
그것에 그녀는 그렇게 답했고 다르게해서 한마디 축약해 표현하자면 '모르겠다'에 가까울 것일겁니다. 확실히 알레프로서는 딱히 무언가에 정해진 목표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행위들만 행했었고 말입니다.
그대로 말이 끊기고 침묵이 흐르는 이번에도 남성은 먼저 입을 엽니다. 거기에서 이어지는 '질문' 한층 더 달랐습니다. 그것은 '정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인물로서의 '감성적'인 물음으로 단순히 정보의 입출력으로 뿐으로는 대응할 이유도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알레프 자신의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입지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변칙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연스러운 광경은 조금, 놀랍습니다....”
알레프의 입에서 나온 그 단어들은 지금까지의 경직되고 그저 읆을 뿐이 것이 아닌, 평범한 한명의 소녀와 같은 어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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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파크 (6481384E+5) 2018. 9. 23. 오전 9:51:40"뭐야, 부드럽게 말할수 있잖아."
나는 그 대답을 듣고 씨익 웃어보였다. 그리고 그녀에게 답해줬다.
"그래. 이세계는 즐겁지.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종족들...이들이 모두 어우러져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즐거워."
이세계는 조화롭다. 보통 이런 세계는 종족간의 불화가 있으면 있었지 없진 않다. 그런데 이 세계는 그런건 찾아볼 수 없었다. 거리에 나가면 서로 상극의 종족이 연애를 한다던가, 서로 다른 종족끼리 친구가 된다던가 하는 것 말이다.
나는 잠시후 그녀에게 천천히 말을 했다.
"이세계는 정말....바보들밖에 없는것 같다. 따뜻한 바보들."
이세계에서, 이런식으로 다들 평화롭게 살아가는건, 모두가 바보라서 그런거겠지. 인간과 흡혈귀가 친구가 된다. 보통 인간들은 흡혈귀를 만나면 도망치지만, 이 바보들은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흡혈귀에게 손을 내밀 것이다.
몰론 아주 옛날의 혼돈에 시대때 이러한 평화를 일구어 내려 했던 이들도 엄청나게 바보라 생각한다.
"마지막 질문은, 너의 생각을 묻고싶어서 질문했어. 데이터 등에 얽메이지 않은, 너의 주관적인 생각을. 그리고, 딱딱한 말투보다는 그런 말투가 듣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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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3. 오후 7:09:0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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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파크주 (8115995E+5) 2018. 9. 23. 오후 8:17:18갱신합니다! 게쉬히테주, 시간 나실때 답레스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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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3. 오후 8:17:51>>448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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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파크주 (8115995E+5) 2018. 9. 23. 오후 8:23:59>>449 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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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루나주 (3131792E+5) 2018. 9. 23. 오후 8:24:43루나주 갱신합니다...!
시트를 조금 수정해야 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
452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3. 오후 8:54:24>>451 안녕하세요, 시트를 바꾸고 싶으신가요? 일단 바로 해보세요. 보아서 문제가 있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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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루나주 (0224486E+5) 2018. 9. 23. 오후 9:17:10>>452 안녕하세요 :3 내일 저녁에 수정해서 시트스레에 올려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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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루나주 (0224486E+5) 2018. 9. 23. 오후 9:17:40큰 변경점은 없고 외모나 본명 정도가 바뀔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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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AIEPH-NULL (7352547E+5) 2018. 9. 23. 오후 9:37:32>>446
알레프의 실없는 '개인적인' 말에 만족하듯이 남성은 보다 큰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하면 알레프는 단답형으로 답합니다.
“긍정합니다.”
이어서 남성은 이번에는 본인이 느낀 스스로의 감상을 말해주듯이 말하지만 알레프는 딱히 그것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묵묵히 남성을 바라볼뿐. 남성이 자신의 말이 지나가면 바로 맥이 끊기듯 조용해지만 잠시후 다시 중얼거리듯 짦은 말을 이어갑니다. 여전히 알레프는 그것을 경청하며 남성을 바라볼뿐 별다른 반응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감성'에 젖은 단어에 답하는 것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그녀로서는 어떻게 답해주어야 할지 잘 판단이 서지 않았고 애초에 굳이 이런 것 일일이 답해줄 이유 또한 없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였죠.
“요청사항을 확인했습니다. 미리 지정된 인격 서브 루틴들에 한하여 사용자 임의로 활성화가 가능합니다. 실행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남성은 자신의 마지막에 물었던 '질문'의 의도를 들어내며 말하면, 그것에 알레프는 별다른 반응이 없듯이 보이다가도 그렇게 말합니다. 알레프는 남성의 의도가 좀더 자신이 자연스런 '소녀'의 태도 보이길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그에 합당한 행동 규칙을 채택하고자 했던 것이였습니다.
## >>446의 답 레스를 올려 두었습니다! -
456 파크 (1962856E+5) 2018. 9. 23. 오후 9:56:04"그런거 있는거냐....."
나는 그녀의 말을 듣고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럴필요는 없어. 나는 네가 그런식으로 말하길 원하지만, 내가 임의로 설정하는 것이 아닌, 네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네 자신의 의지로 말했으면 좋겠어."
그녀에게 느긋하게 말해주었다. 나는 그녀가 언젠가 자신의 의견을 자신의 의지로 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창문 밖을 바라보니, 어느새 밤이 되어 있었다.
밖은 환한 달빛이 세상을 비추고 있었고, 별들이 수없이 반짝였으며, 오로라도 나타났다.
우리 세계에서는 보름달이 뜰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나는 뜬 보름달에게 혼잣말로 소원을 빌기 시작했다.
"지금처럼, 모두가 싸우지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나는 그러다가 뭔가 민망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앞에 있는데 생각만 한다는 것이 그만 입밖으로 튀나오다니. 뭔가 실수한 것이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며 허겁지겁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어, 그러니깐, 잘자! 내일보자!"
그리고 나는 위층으로 올라가서, 내 침대에 누웠다.
오늘은 재밌는 사람을 만나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무뚝뚝해 보여도 사실은 감정이 있는 기계천사란 말이지.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되네...."
그런식으로 중얼거리고, 나는 이내 잠들었다.
##막레입니다! 사실 좀더 하고싶지만 아이디어가 고갈나서 여기서 끊겠습니다! 답레 달아주시면 읽을게요, 수고하셨어요 게쉬히테주! -
457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3. 오후 9:57:58>>456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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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H9mZig2Lkg (8923482E+5) 2018. 9. 24. 오후 8:01:2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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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J36Z8gxtcY (2295161E+5) 2018. 9. 24. 오후 8:12:4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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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파크주 (8135234E+5) 2018. 9. 24. 오후 8:13:31갱신합니다!
>>458 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
461 파크주 (8135234E+5) 2018. 9. 24. 오후 8:13:53>>459 아리아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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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H9mZig2Lkg (8923482E+5) 2018. 9. 24. 오후 8:14:56두분 전부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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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J36Z8gxtcY (2295161E+5) 2018. 9. 24. 오후 8:15:08파크주 게쉬히테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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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파크주 (7840375E+5) 2018. 9. 25. 오후 12:44:36점심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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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루나주 (4747389E+5) 2018. 9. 25. 오후 2:50:34갱신합니다. 아직 수정을 못 했기에... 틈틈히 참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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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J36Z8gxtcY (2004697E+5) 2018. 9. 25. 오후 3:14:55안녕하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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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H9mZig2Lkg (3490319E+5) 2018. 9. 25. 오후 4:22:0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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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파크주 (7840375E+5) 2018. 9. 25. 오후 6:38:02저기 저도 시트를 수정해도 될까요? 너무시트가 두루뭉실 하네요. 조금더 세밀하게 적어오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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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H9mZig2Lkg (3490319E+5) 2018. 9. 25. 오후 6:44:19>>468 안녕하세요, 시트를 변경하고 싶으다면 그냥 하셔도 됩니다! 그후 문제가 생긴다면 말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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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파크주 (7840375E+5) 2018. 9. 25. 오후 8:34:3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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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H9mZig2Lkg (3490319E+5) 2018. 9. 25. 오후 9:05:20음... 평범한 일상을 해볼까 하는데 시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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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파크주 (7840375E+5) 2018. 9. 25. 오후 9:14:09>>417 네! 저야 언지든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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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H9mZig2Lkg (3490319E+5) 2018. 9. 25. 오후 9:15:48>>472 그렇군요, 그럼... 파크주는 어떤 캐릭터와 하시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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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파크주 (7840375E+5) 2018. 9. 25. 오후 9:19:07>>473 저번에 알레프였으니 이번에는 게쉬히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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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H9mZig2Lkg (3490319E+5) 2018. 9. 25. 오후 9:21:00>>474 네. 그럼... 첫 레스는 누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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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파크주 (7840375E+5) 2018. 9. 25. 오후 9:21:47>>475 게쉬히테주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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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H9mZig2Lkg (3490319E+5) 2018. 9. 25. 오후 9:25:10>>476 알겠습니다. 첫레스는 시간이 좀 걸릴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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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파크주 (7840375E+5) 2018. 9. 25. 오후 9:28:59>>477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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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일상 : 어텀리프의 한 적한 그때.... (ALL) (3490319E+5) 2018. 9. 25. 오후 9:57:17이곳은, 어텀리프. 카페를 겸업하고 있는 다세대 주택으로 그녀에게 이제는 꽤 익숙하고 정다운 장소 할 수 있을 법한 곳이 된 곳입니다. 초기에는 단 두 사람이였지만 점점 조금씸 거주인원이 늘어났고 그건 게쉬히테가 부재중인 와중에도 새로운 인원이 늘어났지요. 그걸 모를리가 없는 게쉬히테였습니다 사실, '부재중'이라는 표현은 좀 애매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그녀이 여전히 있었으니까요 그것도 다수로 말입니다. 그녀는 새로운 거주자를 받았을적은 이미 다 보고, 듣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세이가 당혹스런 얼굴로 그녀의 이름을 연신 부르며 외쳐대는 광경은 게쉬히테에게 꽤나 웃긴 보습이였습니다. 부른다고 나와주면 재미가 없겠지요.
평소에 카페로서의 이곳은 고객이 딱히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은 그런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특히나 더 사람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사실상 텅빈 곳에서 가게의 탁자중 하나에 홀로 앉아서 홍차나 훌쩍거리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 뒤로 하고 새로운 오늘의 날에서 무언가 해보는 것도 좋을 거라고 게쉬히테는 생각했습니다. 일종의 '놀이'이죠. 그런데 그렇다면 무엇을 하고 놀면 되는 걸까요? 평소처럼 세이를 놀리면서 즐기면 될까요?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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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파크 (7840375E+5) 2018. 9. 25. 오후 10:08:30"조졌다..."
한적한 주말, 나는 평소처럼 연금술이나 하려고 했다. 그래서 최근에 추가한 아이템 리스트를 체크하던중, 한가지를 발견했다. 바로 연금술 재료가 다 떨어졌다는 것.
"젠장, 재료는 나중에 사와야겠네. 오늘은 뭘하며 시간을 떼운담.
평소에 주말은 인챈팅이나 연금술로 부업을 하지만, 인챈팅은 할 무기나 장비가 없고, 연금술은 재료가 없다. 나는 옷을 챙겨입고 맥주를 들고 일층으로 내려갔다. 계단을 내려오자, 게쉬히테가 혼자서 차를 홀짝 이고 있었다.
"여 게쉬히테, 좋은아침"
나는 맥주를 홀짝이며 어슬렁거리면서 내려왔다. 그리고 가볍게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뭘할까 생각하던 찰나, 기왕 내려온 김에 재료를 사러 나갔다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가긴 쓸쓸하니 게쉬히테 에게도 물어보았다.
"게쉬히테! 사람도 없는데 나랑 쇼핑이나 갈래?"
왜 그녀에게 같이 가자고 권유했는지 이유를 묻는다면 난 그녀도 심심해보여서 라고 답할 것이다. 그녀에게 답을 듣고는 문을열고 바깥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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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3490319E+5) 2018. 9. 25. 오후 10:25:19>>480
그렇게 게쉬히테는 뭘 하면 좋을 생각하던 와중에 상부로 부터 하부로 점점 미약하면서 확실하게 커져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 목소리라면 누구인가는 당연하겠죠.
“귀하시로군요.”
파크가 게쉬히테를 부르며 인사하면 게쉬히테는 그것에 대답하긴 하지만 딱히 인사에 회답을 해주거나 고개를 돌리거나 하지 않고 그저 그 짦은 단어만을 말하고는 파크는 바라보지도 않고 단순히 찻잔을 들어서 입에 가져거 그안 내용물을 마실뿐이였습니다.
“외출인가요, 나쁘지는 않겠군요.”
이어서 파크가 게쉬히테게 외출에 어울려줄것을 권하면 게쉬히테그렇게 답합니다. 외출, 그건 나쁘지 않은 제안이였죠. 그런데 굳이 나가면서 까지 살만것은 그녀에게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녀는 밖에 돌아다니는 그런 인물은 아니였으니까요. 내향적이라고 해야할까요? -
482 파크 (7840375E+5) 2018. 9. 25. 오후 10:34:51>>481
"일단 필요한건...."
백화점에 가는 길에 필요한 물품을 떠올려 본다. 인간의 심장, 자이언트 곰의 발톰, 키메라의 이빨, 드래곤의 가죽, 슬라임 점액, 루트 비트.....
"이거 다 사려면 하루 종일 걸리겠네"
이렇게나 많은 물건들을 사려면 그 넓은 백화점에서 길을 잃을 것이다. 순간이동라도 있으면 편할테지만 아쉽게도 그런 아이템이나 능력은 없다.
나는 일단 나온 김에 뭐라도 사먹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길을 가다가 포장마차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떡볶이를 하나 사왔다. 하나 먹으면서 게쉬히테 에게도 말을 건다.
"여기, 너도 하나 먹을래?"
뭐, 게쉬히테가 뭘 먹을 필요는 없어보이지만. 그녀에게 먹는 행위는 그저 여흥이니. 그래도 이건 나름 먹을만 한 것이니 먹을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고 나 혼자 먹는것은 조금 그래서 그녀에게 하나 건냈다. -
483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3490319E+5) 2018. 9. 25. 오후 10:49:38>>482
어찌하였든, 게쉬히테에게 별다른 물품이 필요한 것은 아니였으나 딱히 동반 외출을 거부할 이유도 없었죠, 어찌하였든 이렇게 뭐라도 한다면 무료함을 덜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그녀는 파크를 따라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파크의 중얼거림에 그것을 묻듯이 말합니다.
“어머, 무엇을 그리도 원하시는게 많길래 그러시나요?”
그녀는 말하기에 따라, 한번 도와줘볼까 한번 생각합니다. 뭐, 변덕에 일종이죠. 그보다 파크가 목적이로 이동하는 와중에 무언가를 발견하고선 선뜻 다른쪽으로 이탈하는데 그건 단순 노점같아 보였습니다.
“나쁘지는 않겠네요.”
그리고는 다시 돌아와 거기에서 구입한 듯한 음식을 제의하듯 하는 물음에 게쉬히테 대체로 긍정하는 답을 돌려주며 파크가 건넨 것을 받았습니다. -
484 파크 (7840375E+5) 2018. 9. 25. 오후 11:08:07>>483
나는 그녀에게 떡볶이를 주며 말했다.
"그, 연금술에 쓸 재료가 부족해서 그런데....괜찮다면 도와주지 않을래? 나혼자 찾으러 다니다간 길을 잃어버릴것 같아서..."
'1000%잃어버리겠지. 길치는 아니지만 공간이 뒤틀려있으면 누구라도 길을 잃어버린다고. 애초에 공간을 뒤틀수 있으면 텔레포트기라도 있는것이 당연한데 왜 없냐고!'
이런식으로 마음속으로 한탄하다 보니 어느새 백화점 도착! 백화점은 언제나 다름없이 폭발이 일어나며 유리창이 깨지는 등 사건이 발생하고 있었다.
"역시 세계가 이래야 살 맛이 나지. 들어가자 게쉬히테."
처음 세계에 왔을 때는 당황했지만 이제는 이게 일상이 되버려 이제는 완전리 적응되었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자 엄청나게 넓은 공간이 펼쳐졌다.
"그....내가 여기 길을 잘 몰라서 그런데 이 리스트가 적힌 것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줄 수 있어?"
나는 그러면서 게쉬히테에게 그 품목들을 적어둔 종이를 내밀었다. 그녀가 부탁을 들어줄지는 다른 문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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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3490319E+5) 2018. 9. 25. 오후 11:39:13>>484
“연금술인가요. 그럼, 신비학과 물리화학 중 어디쪽을 알아보고 계신가요? 아니면..... 둘 다인가요?”
파크의 연금술이라는 말에 게쉬히테는 그렇게 되묻듯이 말합니다. 문맥이라거나 파크의 인물상으로 보나, 답이 어느쪽일지 무얼마든지 추측하고 스스로 알아낼 법하지만 그녀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합니다.
그녀의 되물음과 파크의 반응과는 별개로 이미 당초에 목적지에 도달한 후 어김없이 단순히 장난감 폭죽이 터지는 것을 보는 것 마냥 건물의 작은 파편 이리저 날려가는 것을 평범하게 바라보며 건물의 내부로 들어가자는 파크의 말에 답합니다.
“저로서는 성가심이외 무엇도 아니죠.”
그리고 파크와 함께 게쉬히테에게 넒게 펼처진 건축물의 실내로 들어오자 파크측에서 먼저 부탁을 해왔고 들어줄지 게쉬히테는 그 부탁을 들어줄지 말지는 일단 뒤로하고 일단 파크가 원하고자 한 재료들을 살펴보고자 했던 그녀는 파크에게서 건네 받은 파크에게 필요한 재료들이 쓰여진 것을 한번 쭉 흘겨보고는 손가락으로 '인간의 심장'을 위시한 생물체의 부산물쪽을 가리키면서 답합니다.
“어머, 생각보다... 이곳 보단 '뒷쪽'을 이용하지 않으면 성가신 품목도 있네요. 특히, 이것에 대해서는 말이죠. 실제로는 어쨌거나 명목상의 이유로 당국에서는 이런 것이 공공연히 거래되는 제재하는 편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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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파크 (8587454E+6) 2018. 9. 26. 오전 12:00:36"역시 뒤쪽을 가야 구할수 있는건가~. 귀찮구만, 원래 세계에서는 길가다가 산적들꺼 뽑아쓰면 됬는데 말이지."
이걸 대체할수 있는 것은 없기도 하고 인간의 심장은내가 만들려는 포션의 주 재료이기도 해서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뭐, 일단 브로커부터 찾자구. 이런것은 항상 브로커가 있으니...그러고보니 아는 브로커 있어? 나는 모르는데?"
브로커는 게쉬히테가 알아서 찾아줄 테고...일단은 브로커를 통해야 얻을수 있는 재료를 찾자면...인간의 심장, 쉐이드 플라워(극독초), 암흑물질 세개네.
"이 많은 것들을 언제다 구매한담"
한숨을 내쉬며 나는 걷기 시작했다. -
487 파크주 (8587454E+6) 2018. 9. 26. 오전 12:03:40이제보니 이 둘의 평범함은 평범함과는 아득히 먼것같은.....(둘다 뒷배경이 어두워서 이런거에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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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H9mZig2Lkg (6776996E+5) 2018. 9. 26. 오전 12:04:12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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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6776996E+5) 2018. 9. 26. 오전 12:26:57>>486
“후후, 이곳에서는 귀하의 말처럼, 같잖은 명분만 주면 알아서 영지에 모여든 것들을 수거하면 될 일을.... 굳이 돌아가야만 하죠. ”
파크의 대답에 게쉬히테는 아무렇지도 않게, 작게 웃으며 그것에 동조하듯이 태도를 취하며 굳이 어떠한 예시까지 들면서 말합니다. 그녀로서는 흔치 않은 떠보기라고 할까요? 아무튼 무언가의 반응을 기대한 거겠죠. 그리고는 잠깐의 간격 후에 한 쪽 손을 세워 입가를 가리고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굳이 의문형으로 하여 덧붙입니다.
“딱히, 지금으로선 할 필요도 그럴 마음도 없어졌지만요?”
그리고는 두서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그러한 재료들을 알선해줄 뒷선의 인물, 그러니까 '브로커'의 존재에 대하여 말하며 묻는 파크에게 게쉬히테가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답합니다.
“글쎄요? 아주 오래전부터 그만둔 짓이라 그런지 생각나는게 없네요.”
승락도 거절아닌 애매한 태도로 게쉬히테는 답합니다. 게쉬히테로서는 그것이 어느정도는 사실이긴 했고... 현재로서 그녀에게 굳이 브로커까지 찾아서 하고싶은 일은 그녀에게 없었으니까요. 아마, 앞으로도 무슨 큰 변덕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없을 겁니다. -
490 파크 (8587454E+6) 2018. 9. 26. 오전 12:42:17>>489
"쩝, 생각 나는 사람도 없으니....일단 이것들은 나중에 따로 구하기로 하고 나머지 것들이나 구하기로 하자."
그냥 귀찮아서 구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이런거 굳이 그하려고 하다가는 잡힐지도 모르니 오늘은 안전하게 사는게 좋겠지.
그러면서 나는 게쉬히테의 안내를 받으며 여러가지 물품들을 구비해나갔다. 몰론 게쉬히테가 평범한 길을 알려줄 리는 없었고 나는 물품들을 얻기 위해서 꽤나 고생을 해야 했다.
"으하, 굳이 그런 길을 알려주는 이유가 뭐야?"
나는 대충 다 모으고 나서 어느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꺼냈다. 뭐, 대충 상상이 가는 이유지만 말이다. 그녀는 무료했고, 길모르는 장난감이 하나 있는데, 나같아도 그것을 가지고 놀 것이다.
"일단 피곤하니 여기서 잠깐만 쉬자고. 누구덕분에 너무 피곤해서 말이지."
약간 빈정거리며 말했다. 그 고생을 했는데 이정도의 빈정거림은 받아주겠지. 나는 그러면서 커피를 마셨다.
잠시후, 뭔가 마트 안에서 소란이 벌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게 무척 재미있어 보인다.
"게쉬히테, 뭔가 일어나는데 한번 가보지 않을래?"
나는 그녀에게 질문했다. 이런 소란에 안끼면 손해인 거라고 생각한다. 무료함을 달랠 것도 필요하기에 나는 주저없이 그녀에게 소란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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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6776996E+5) 2018. 9. 26. 오전 1:06:29>>490
“그러는 것이 좋을거에요.”
'일단은' 해당 재료들의 입수를 미루기로 한 파크에 게쉬히테는 문제에서 '올바른 선택을 했다' 풍으로 말합니다. 그래도 파크가 언급했던 나머지 품목을들은 엄연히 남아있었고 게쉬히테는 파크를 돕기로 했습니다. 이제와서 다를 필요도 없죠, 그녀가 정말로 재료 수급에 도움을 줄 생각이 없었다면 당초부터 완강하게 거부의사를 밝혔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저멋대로의 '안내'에 파크를 이리저리 이끌고 다니면서 재료의 구입을 보조해주긴 했습니다 잊지 않고 종종 장난도 치면서 말이죠.
그렇게 하여 일을 마친 뒤 인근의 다른 카페에 들른 후, 적당히 하고 있으면 파크가 쪽에서 부터 말을 건넵니다.
“재미있으니까요?”
그런 파크의 질문에 게쉬히테는 숨기지 기색조차 않이 꺼리김 없이 그렇게 답합니다. 이번에도 어쩐지 의문형인건 뒤로 하고.
“나쁘지는 않은 구경 거리 였지 않았나요?”
이어지는 파크의 빈정거림에도 그녀는 미묘하게 웃음을 지어보이면서 그렇게 답합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적당히 시간을 보내고자 하면 근방에서 소란이 벌어진듯 했습니다. 어쩐지 인파가 멋대로 몰려드듯 하면 그럴싸한 일이겠죠 아니면 반대거나.
“제가 왜 그래야 하죠?”
그러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파크가 해당 장소에 가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지만 게쉬히테는 무덤덤하게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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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파크 (8587454E+6) 2018. 9. 26. 오전 1:21:44>>491
"음....그래. 가고싶지 않은거면 어쩔 수 없지."
'가고싶지 않다'의 표정이다. 그녀가 내향적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그녀가 이렇든 무덤돔 하게 답한다는 것은 정말 가기 싫다는 것이다. 만약 그녀가 조금이라도 길 마음이 있다면, 어중간하게라도 말을 하겠지.
"그럼 여기서 구경이나 해보자고. 저기로 사람이 몰려든 덕에 여기는 한적하니깐 말이지"
커피를 마시며 와장창 퍼버벙같은 난장판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 이것도 나름의 별미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큰 폭발이 벌어지며 불기둥이 솟아오른다. 그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재밌었다.
"햐, 장관이네. 나는 저런 불이나 폭발을 좋아한단 말이지."
그녀에게 그렇게 감상평을 말한다. 폭발이 잠잠해진 후에 보아하니, 이상한 '시식회'가 열린 모양이다. '시식회'라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잠깐, 지금 음식때문에 폭발이 일어난건가? 대체 정체가 뭐지."
어이가 없었다. 고작 매운맛 시식회 때문에 브레스를 쏘고 폭발이 일어난다니. 저것들은 대체 저기서 뭐하는야?
##오늘의 막레입니다! 오늘은 피곤하니 내일 게쉬히테주가 오시면 와서 계속 이어나갈게요! 수고하셨어요!
(근데 '평화로운'일상은 어렵군요. 자꾸 시리어스로 끌고가게 되니....) -
493 ◆H9mZig2Lkg (6776996E+5) 2018. 9. 26. 오전 1:27:10>>492 네,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적당한 선에 가감을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이 스레 특성상 대놓고 피튀기는 전투만 없다면 되니까요. -
494 ◆H9mZig2Lkg (6776996E+5) 2018. 9. 26. 오전 1:29:34적당히 싸움 같은 건 얼마든지 있을수 있겠죠. 흔히, 건물이 박살나고 주변이 초토화 되도 등장인물은 멀쩡한 유머러스한 분위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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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J36Z8gxtcY (3583593E+5) 2018. 9. 26. 오후 6:27:09갱신!
어째서 시리어스로 끌고 가는지..! -
496 ◆H9mZig2Lkg (6776996E+5) 2018. 9. 26. 오후 6:48:4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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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6776996E+5) 2018. 9. 26. 오후 7:13:37>>492
“나쁘지는 않네요.... 그러도록 하죠.”
게쉬히테의 대답에 김새는 형태가 되긴 수긍하며 중얼거리듯 답하는 파크를 게쉬히테는 아무런 말 없이 턱을 괴고는 바라봅니다. 이후, 말을 돌리듯이 파크가 '구경이나 한번 해보자'라는 듯이 말하면 수긍하는 것으로 답해줍니다. 그렇지만 게쉬히테는 그저 아무런 말도 반응도 없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수긍해 보인 것과 달리, 예의 장소는 가끔 들여다볼 뿐. 잠시후....
“불장난... 인가요. 그럼, 그것은 단어적인 것과 비유적인 바를 전부 포함하나요?”
숨결과 같이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며 감탄사와 같은 말로 중얼거리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툭- 하고 건네듯 말야릇한 미소를 짓고는 그렇게 묻습니다. 그 미소는 물론 태도까지 다분히 의도적인 짓이라는 것을 들어내고 있으니만큼 둔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금방 알 수 있겠죠.
“어느 곳에는 평범한 일이랍니다, 그것이 이곳으로 오게 된 것뿐. 그리고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돌아가겠죠.”
그리고 '이성적으로'는 결과와 원인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지자 살짝 어벙하게 찐, 파크가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중얼거리듯 말하면 옆에서 게쉬히테는 말합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무덤덤하게 있는 것이 파크와는 대조는 행색이었죠.
## >>492의 답 레스를 올려둡니다! -
498 파크주 (445545E+61) 2018. 9. 26. 오후 8:12:28갱신합니다! 답레는 곧 써올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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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H9mZig2Lkg (6776996E+5) 2018. 9. 26. 오후 8:14:08>>498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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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파크주 (8587454E+6) 2018. 9. 26. 오후 8:18:48>>499 안녕하세요 게귀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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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파크 (8587454E+6) 2018. 9. 26. 오후 8:30:48>>497
"어? 에? 다, 당연히 단어적인거지!"
나는 게쉬히테가 한 말과 표적의 의도를 파악하고는 당황해서 버벅거렸다.
'갑자기 그런주제를 꺼내다니, 놀랐다고! 나는 이런 주제에 익숙하지 않단말이야!'
몰론 그 주제가 심한것은 아니었지만, 애초에 나는 이전세계에서 이러한 주제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본 것은 아니었기에, 무척 당황스러웠다.
"으윽, 그건 그렇고 여기는 평범한 거라고? 어이가 없구만....하긴 여기는 '루트'였지..."
그렇다, 이곳은 '루트'. 어떤 일이 일어나도 대수롭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것들이 모이는 곳. 그렇기에 오히려 음식으로 인한 폭발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역시 적응 안되는구만. 이 세계는 적응하려 해도 계속 변화하니, 완벽히 적응한다는것은 불가능하겠네."
이 세계는 아직도 불안정 하고, 계속해서 변화한다. 그렇다면 차라리....
"차라리 적응 못한 채로 그냥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겠어.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잖아?"
그렇다. 이 세계에서 상식 외의 것을 보면, 이해가 아니라 느끼면 되는 것이다. 굳이 이해를 하려 하면 머리아픈 세상이니, 차라리 몸 전체로 느끼는 것이다! -
502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6776996E+5) 2018. 9. 26. 오후 8:53:46>>501
“이곳은 그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투영할 뿐. 그 자체가 주체는 아니지요. 제가 말해드리지 않았나요? 어느곳에서 이곳으로 온 것일뿐이라고.”
게쉬히테의 말을 파크가 어떤 식으로 이해했는지는 별개로 그녀는 무언가 애매모호한 비유를 들면서 재차 설명하듯 말합니다.
“오히려 변화 없이 멈추어버린 세계야 말로, 가망성이 없는 곳이겠죠? 실체는 끝없이 생장하고 퍼져나가는 것이 본질적인 것입니다. 검은 바다가 차갑게 식어버릴때 까지 말이에요...”
달갑지 않다는 태도로 중얼거리듯 말하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현상황이 마냥 그러기만 한건 아니라는 듯이 답합니다. 물론, 이번에도 애매하기 짝이없은 비유는 여전합니다만.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죠.”
발상의 전환으로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바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는 파크의 모습의 게쉬히테는 다시금 미소지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
503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6776996E+5) 2018. 9. 26. 오후 8:58:10
“후후훗, 당황하시는 모습이 재미있네요.”
게쉬히테의 말에 당황하여 말까지 더듬는 파크의 반응에 게쉬히테는 손으로 입가를 가린채 작게 웃으면서 그렇게 답합니다. 보이는 태도는 요망하기 짝이없습니다, 갑작스럽게 그런 주제를 꺼냄으로서 상대방을 놀릴수 있었던 것에 그녀는 만족했습니다. '지금은' 말이죠.
지금다시 보니 레스>>502 의 위쪽이 잘려나가 누락됬네요 죄송합니다! 지금 올릴게요! -
504 파크주 (8587454E+6) 2018. 9. 26. 오후 9:01:59>>503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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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H9mZig2Lkg (6776996E+5) 2018. 9. 26. 오후 9:05:32>>504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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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파크 (8587454E+6) 2018. 9. 26. 오후 9:14:03>>502 >>503
"이 세계는 투영된것....주체는 아니다....그런건가."
이 세계에서 '평범'한 일이 아니었던 것이 다른 곳을 투영하여 다른 곳의 '평범'을 받아들이며 이곳에서는 '평범'한 것이 아닌 것이 당연하게 일어난다. 어렵구만.
그녀가 미소지으며 말한 후에, 나는 그녀에게 장난기가 가득한 말투로 물었다. 아까 골려졌으니 조금이나마 골려주고 싶었다. 안통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도전해 보았다.
"이 세계는 여러가지 폭발이나 불이 솟아오르거나 하는 일들이 가득하지. 아까는 생각없었지만, 지금은 불장난을 해보고 싶어졌어. 여러가지 의미로 말이야.
그리고 마음속으로 엄청나게 부끄럽고 힘들었다. 이런 주제를 꺼내는 것 부터가 나에게는 매우 피곤하다.
잠시후, 나는 갑작스럽게 그녀에게 질문했다. 얼굴에는 일말의 장난기조차 없는, 진지한 얼굴으로 말이다.
"너는....이 '세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세계'는 멀리까지 갈 필요는 없고 이 '루트'로 한정해서"
두서없지만, 이것은 나에게 중요하고, 들어야만 하는 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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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파크주 (8587454E+6) 2018. 9. 26. 오후 10:06:54서버가 맛이 갈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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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H9mZig2Lkg (6776996E+5) 2018. 9. 26. 오후 10:31:58서버의 복구 몇 안정화 되었습니까? 알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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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파크주 (8587454E+6) 2018. 9. 26. 오후 10:32:34>>508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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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H9mZig2Lkg (6776996E+5) 2018. 9. 26. 오후 10:34:21일단 지금은 접속이 되는 것 같으니 이 틈에 답레스를 올려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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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6776996E+5) 2018. 9. 26. 오후 10:35:05>>506
“비유하자면 그렇답니다.”
이번에도 이전과 같이 게쉬히테의 비유를 상대가 어떻게 이해했는가는 신경 쓰지 않고 내버려 두고는 그녀는 그대로 그렇게 말합니다. 그 태도는 '스스로 값을 구하는 것' 대한 긍정적인 표현으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닐 수도 있겠지요. 어찌 되었든 이것도 그녀의 변덕이나 순간의 유흥에 지나지 않으니 말입니다.
“어머, 정말로 하시고 싶으신가요?”
“확실히, 이곳에 그러한 짓을 저지른다면 말이에요…. 공공연히 회자될 일이 되겠죠”
파크의 말에 음흉한 미소를 한번 짓고는 게쉬히테는 갑작스레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파크의 곁으로 빠르게 다가갑니다. 그리곤 바로 옆에서 파크의 어깨에 손을 얻더니만 그녀는 몸을 숙이며 밀착하고, 그에 따라 그녀의 머리카락이 파크에게 스르륵 흘러내리면서 그녀는 파크의 귓가에 낮게 내려 깐 요염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말합니다. 그런, 돌발적이고 행동을 벌이고는 곧바로 파크의 신체 달라붙던 게쉬히테는 떨어져서는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않곤 바로 앞에 함께 뒤이어 파크가 물어보았던 물음에 이어서 말하기를 시작하고는
“제가, 이 세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비밀이랍니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쪽 손을 들고서 검지를 하나만을 편 상태로 입가에 댄 상태로. 일종의 몸짓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상태의 성격상 이렇게 끝맺음 한다면 더는 볼일 없겠지요.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곳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죠, 그건 어쩌면 잔혹할 수도 있는 일이에요. 무엇하나 빠짐없이 모든 것을 끌어안으려 한다는 것은....”
그러나, 그 직후에 이러한 말을 잔잔한 태도로 덧붙여 말해줍니다. 조금 전에도 이미 말했던 단어가 섞여 있긴 하지만 그녀는 아무래도 상관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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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파크 (8587454E+6) 2018. 9. 26. 오후 10:56:16>511
"으아아! 미안! 널 놀리려고 그런거야! 미안해!"
그녀가 나에게 다가오자 얼굴이 전체가 발갛게 변하며 나는 그렇게 외쳤다. 그녀가 조금이라도 당황하길 바랬지만.....아무래도 실패인 것 같다. 그녀는 나의 귀에 속삭이고는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앉았다.
"후우, 후우...."
나는 숨을 가다듬으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녀가 그렇게 강하게 나오는 것은 예상외였다. 예상이 빗나가자 당황한 것은 게쉬히테가 아닌 나였다.
잠시후, 그녀가 그렇게 답변하자, 나는 다시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가. 네가 이 세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겠어. 그리고 내 생각을 덧붙히자면, 이 세계는 잔혹하지 않아.영원한 약속처럼, 서로의 약속과 신뢰는 세계가 모든것을 끌어 안는것이 아닌, 서로가 짐을 나눠들 수 있게 하겠지. 그것이 이 세계의 역사가 될 테고."
나는 조금 긴 문장을 천천히 말했다. 마치 한 구절의 시를 읽는 것처럼 말이다. 그녀에게 내가 해독한 암호의 일부분과 나의 생각을 함축한 시를.
그런 다음, 나는 창문 밖을 보고, 꽤 늦은 시간까지 여기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텀리프로 돌아가자. 시간이 꽤나 늦었어."
어둑해진 하늘과 밝은 달은 시간이 늦었다는 것을 한 눈에 알려주었다. -
513 파크주 (8587454E+6) 2018. 9. 26. 오후 10:59:38>>512 '그녀에게 내가 해독한 암호의 일부분'에서 그녀에게를 지워주세요! 잘못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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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H9mZig2Lkg (6776996E+5) 2018. 9. 26. 오후 11:00:55>>512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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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파크주 (8331065E+5) 2018. 9. 27. 오전 12:12:22또 터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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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H9mZig2Lkg (5864653E+5) 2018. 9. 27. 오전 12:15:07오늘따라 서버의 상태가 꽤 좋지 않은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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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파크주 (8331065E+5) 2018. 9. 27. 오전 12:16:26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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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H9mZig2Lkg (5864653E+5) 2018. 9. 27. 오전 12:21:17그래도 지금은 되는 것 같은니 또 이 틈을 노려서 답레스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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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5864653E+5) 2018. 9. 27. 오전 12:22:42>>512
“후후후, 귀하께선 정말 이런 것에 약하시네요.”
게쉬히테에 일련에 행동으로 인해, 놀란 듯이 외치는 파크의 모습의 게쉬히테는 입가를 손으로 가리며 작게 웃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녀는 파크가 말하던 놀려줄려고 했다던가 등의 행위의 경위같은 건 딱히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파크가 날숨과 들숨을 반복하고 숨을 고르면 그가 침착할때까지 아무말 없이 기다렸습니다. 사실, 기다림이라고 할 정도의 간격은 아니였습니다만.
“귀하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러한 것으로 해두도록 하죠.”
방금전의 태도와 상황을 개의치 않고 그걸 넘어 상쾌하도록 웃으며 그렇게 '이상적인' 단어들을 줄지어 느려놓아 말하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는 태도로 답합니다. 그러한 그녀의 태도는 상대가 바라보기에는 애써 은유적이고 슬기롭도록 곱게 다듬은 구절을 무시하는 것으로 비춰 보일수도 있겠으나 그녀는 그런 것 쯤은 아무래도 상관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게쉬히테가 그런 부분을 신경써줄 그럴 성품인물도 아닐 거라는 것 쯤은 파크도 알고 있겠죠. 아닌가요?
“그러도록 할까요.”
이후, 시간이 늦었으니 돌아가자고 하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별말 없이 간결하게 수긍하듯 답합니다. -
520 파크주 (8331065E+5) 2018. 9. 27. 오전 12:25:14더 이어가고 싶지만 또 언제 터질지 모르니 여기서 끊겠습니다! 내일뵈요 게쉬히테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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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H9mZig2Lkg (5864653E+5) 2018. 9. 27. 오전 12:25:54>>520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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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파크 (8331065E+5) 2018. 9. 27. 오후 5:05:46>>519
나는 무표정한 그녀의 대답에 말 대신 미소로 답해 보였다. 그리고 백화점 밖으로 나와서, 달빛 아래의 거리를 거닐었다.
달빛 아래의 거리는 신비로운 느낌이들어, 잠깐이지만 현실 감각조차 잃어버리게 했다.
"아름다운 풍경이네. 달빛과 밤거리가 조화를 이루어 신비롭기까지 한 풍경이야. 한 장면의 그림같은걸."
그녀에게 감상평을 말하며 걷는다. 계속해서 걷는다. 나는 이 풍경에 도취되어 있었고, 그렇기에 약간 넋이 나가버렸다. 잠시후, 나는 아름다운 풍경에 의해 갑자기 회의감이 들며 걸어다니다가 중얼거렸다.
"나는 괴물이나 마찬가지인데....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계에 남아있어도 되는걸까?"
나는...괴물이다. 단어적으로나, 비유적으로나. 단어적이라면 나는 인간과 신, 어느쪽도 아닌 괴물이고, 비유적이라면 나는 패륜에, 여러가지 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저지른 괴물이다. 그때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했던 것들이, 이 평화로운 세계에 의해, 이 아름다운 풍경에 의해 엄청난 회의감이 느껴졌다.
## 시간이 잠깐 나서 >>519의 답레스를 달아둡니다! -
523 파크주 (8331065E+5) 2018. 9. 27. 오후 8:28:5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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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H9mZig2Lkg (5864653E+5) 2018. 9. 27. 오후 9:27:0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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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파크주 (8331065E+5) 2018. 9. 27. 오후 10:00:07>>524 으악 지금보다니! 게쉬히테주 앞으로 두시간 밖에 못하지만 그래도 한번 계속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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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H9mZig2Lkg (5864653E+5) 2018. 9. 27. 오후 10:08:23>>525 안녕하세요.
그리고, 네. 한번 계속해 봅시다. -
527 파크주 (8331065E+5) 2018. 9. 27. 오후 10:17:55>>526 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저 지금 와이파이가 느려서 속도가 느려질수 있는데 양해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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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H9mZig2Lkg (5864653E+5) 2018. 9. 27. 오후 10:22:40>>527 네, 알겠습니다. 그런 점에 대해선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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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5864653E+5) 2018. 9. 27. 오후 10:55:09>>522
그 말을 끝으로 말없이 그저 미소는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파크에 뒤이어 게쉬히테도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와서는 게쉬히테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묵묵히 파크의 곁에서 함께 걸었습니다, 둘의 발걸음의 간간이 주변으로 부터 나는 소음을 제외하면 고요하기 짝이 없던 일행.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먼저 주제를 꺼낸 것은 파크쪽이였습니다.
“그렇군요”
마치, 감탄사와 같이 그렇게 중얼거리는 파크의 말에 게쉬히테는 별다른 감흥없이 그저 그렇게 회답할 뿐이였습니다. 그녀에게는 주변 풍경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음으로. 허나, 곧이어 이어지는 파크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아하다는 듯이 되묻습니다.
“괴물인가요?”
스스로를 '괴물'이라 칭하며 세계가 어쨌다니 뭐느니 하면서 언뜻 자기혐오가 들어나보이는 그러한 소리에 게쉬히테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세계따위야 어떻든 그게 본인과는 무슨 상관이죠? 외견이란 신체의 기능성을 결정하는 것으로 그 중요성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취하고자 하는 형태를 갖추었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원할때 다시 바꾸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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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파크 (8331065E+5) 2018. 9. 27. 오후 11:15:45>>529
"그래, 난.....아 미안, 들렸어?"
그녀에게 중얼거림을 들키자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이러한 분위기를 만드려고 한 게 아니었지만, 중얼거림 치고는 조금 커서 그녀에게까지 들렸나 보다.
"내가 원래 있었던 세계는 너무나도 잔혹해서 내가 한 일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없었지, 하지만 이 세계에서는 비로소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게 해주더라. 저녁에 침대에 혼자 누워있을 때면, 간혹 내가 한 일에 대한 원망이 들려와. 환청이지만....그것때문에 요새 잠을 못잤어."
그렇게 그녀에게 한탄을 하다 갑자기 멋쩍어져 그녀에게 웃으며 말했다.
"미안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어버렸네."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한걸까. 내 과거에 대해 그녀에게 한탄해도 달라지는건 없었을 터이다. 허나, 이 풍경과 분위기는,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어 회의감에 휩쓸리게 하여 그녀에게 그렇게 말해버렸다. -
531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7352547E+5) 2018. 9. 28. 오전 12:01:03>>530
“그렇답니다.”
간단한 사과의 표현과 함께 본인의 말을 들어버렸냐고 묻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담담하게 답합니다. 그에는 어떠한 사족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그 태도를 바라보건데, 파크는 게쉬히테에게 그러한 말을 해버린 스스로의 행위에 뭔가 꺼림직함 느끼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정작 그녀 자신은 아무래도 상관없었습니만. 이어서 파크는 본인이 이러한 말을 하게된 경위를 설명하듯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고 그것을 들은 게쉬히테는 파크의 면모에 이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쉬히테는 잠시동안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으나 이윽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까? 귀하는 성실하시군요. 회개와 뉘우침입니까. 저와는 딱히 접전이 없는 단어로군요. 저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 행해보일뿐이에요 그저 그뿐, 그것이 무고한 수많은 생명을 사그라들게 할지라도. 일종의 저를 위한 산재물인 셈이랍니다. 귀하께서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하셨나요? 그대가 설명하는 가치라면 그 '괴물'이라는 표현은 어쩌면 제가 더 부합할지도 모른답니다? 그대의 가치로서의 '괴물'은 스스로를 자책하지도 책망하지도 않겠지요. 허나, 귀하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귀하께서는 '괴물'이 아니신 거겠지요?”
게쉬히테는 무덤덤하게 그러한 이야기를 늘여놓으며 말하다, 끝에 작게 웃으며 그러한 말을 덧붙입니다. 딱히, 파크를 위로하고 한다든가 그런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저 자신이 말하고 하는 의미를 말할뿐. 파크가 머쓱히 웃어보이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내빛이면 게쉬히테는 상관없다는 듯이 말합니다. 그렇게, 사과한 당사자가 무색해지도록 초연하게 말입니다.
“분위기가 어색했나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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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파크 (8785763E+5) 2018. 9. 28. 오전 12:18:27>>531
"그런가, 네가 말한게 어떤 의도든 간에, 위로가 됐어. 고마워."
그녀에게 작은 미소를 지으며 조그마한 감사를 표한다. 그녀가 말한 목적이 나를 위로하는 것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그녀의 말에 위로가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곧이은 그녀의 초연한 모습과 말투에, 작은 웃음을 터트려 버렸다.
"푸흡, 그래, 이래서 네가 좋아."
그녀와 대화하고 있으면, 내가 저지른 일이나 심각한 이야기 마저 전부 별 것 아닌 일이 된 느낌이 든다. 그러곤, 그 느낌은 곧 편안한 감정마저 느끼게 해준다. 그녀의 그런점이 호감이 간다. 내 생각이지만, 그녀와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같았다.
"그래, 이런 이야기를 지금 꺼낼 필요는 없겠지. 너는 상관없겠지만 나는 꽤나 머쓱하거든. 이런 얘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그래, 그녀에게 한탄해봤자, 그녀는 의연할 뿐이다. 해결되는 것은 없지. 허나 그런 의연함이 나에게는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된다. 그녀와 이러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녀와 농담이나 주고 받으며 웃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어텀리프로 돌아가자고, 밥도 먹어야 하고, 할것도 있으니깐 말이야!"
나는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다시 활기찬 기분이 든 나는, 걸음을 재촉하며 다시 어텀리프를 향해 가기 시작했다. -
533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7352547E+5) 2018. 9. 28. 오전 12:42:59>>532
“별말씀을.”
파크가 감사의 표현을 하면 게쉬히테의 별것 아니라는 투로 그렇게 답합니다. 사실, 진짜로 그녀에게는 별것 아닌 일이였으니까요. 그런데, 이어지는 반응을 보아하면 게쉬히테로서는 굳이 가치에 관점에 대해서 말했을 뿐인 것과는 다르게 과파크에게는 꽤 좋게 와닿았다는 거겠죠. 한순간 소리를 내고 웃어버리고는 훨씬 밝아진 분위기를 보면 말입니다.
“저 또한 귀하는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 답니다.”
그런 점에 따라서 게쉬히테가 좋다고 말하는 말에 그녀는 특유의 애매한 표현으로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파크가 이전의 무거운 분위기의 달리 파크의 가벼운 태도로 그렇게 외치듯 말하면 게쉬히테는 장난스럽게 회답합니다.
“그럼, 앞으로도 그 '머쓱함'에 익숙해지셔야 될것 같네요.”
그리고 거듭, 다시 한번 웃으며, 생쾌함까지 엿보일듯한 그 태도로 어텀리프로 굳이 돌아가자고 상기하듯 외치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담담하게 답합니다.
“이미, 그러고 있네요.”
그리고, 미묘하게 빠른 걸음거리의 파크를 따라,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의 속도로만 붙어서는 쭉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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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파크주 (8785763E+5) 2018. 9. 28. 오전 12:45:57계속 절아서 자여할갓 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게쉬히테주! 내일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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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8. 오전 12:50:51>>534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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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루나주 (7187784E+5) 2018. 9. 28. 오후 3:21:0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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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8. 오후 5:39:0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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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파크주 (8785763E+5) 2018. 9. 28. 오후 7:20:5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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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8. 오후 7:37:49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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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파크주 (8785763E+5) 2018. 9. 28. 오후 7:44:44>>539 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곧 답레스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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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블루•파크 (8785763E+5) 2018. 9. 28. 오후 8:01:06>>533
"으하,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네. 밥은 아직 안먹었으니 지금이라도 먹자구."
그녀에게 그렇게 말하며 나는 비어있는 자리에 착석했다. 곧이어 나는 게쉬히테의 분신(?)에게 오므라이스 두개를 주문하며 동시에 게쉬히테에게 질문했다.
"오므라이스 괜찮아? 아무래도 너의 음식 기호는 몰라서 말이야."
그녀의 음식 기호는 알지 못하기에, 일단 누구든 별로 가리지 않는 음식을 주문했다. 그러고는 주문란 음식이 나올 때 까지, 그녀와 잡담이나 하자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말을 꺼냈다.
"여기 어텀리프는 게쉬히테랑 세이가 공동 관리하지? 게쉬히테는 왜 이런 가게를 세운거야?"
그러고보니 정말 그게 궁금했다. 그녀의 성격상 여러 종족이 묵는 하숙집을 세울 이유는 없었다. 그녀는 수동적인 느낌이고, 내성적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그녀가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이는 가게를 굳이 나서서 세운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세이도 마찬가지로, 그녀가 굳이 이런 가게를 세우는 것을 주고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 >>533에 대한 답레입니다! 아직 파크는 아리아가 원래 주인인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
542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7352547E+5) 2018. 9. 28. 오후 8:38:44>>541
“말하자면, 저녁식사로군요... 좀더 어울려드리도록 할까요.”
별탈 없이 어텀리프로 파크와 함께 돌아온 게쉬히테는 이제 이러한 활동도 끝이겠고 하니, 해산하려고 했습니다만 파크의 말로 미루어보면 아니듯 보였습니다. 기왕 지금까지 같이 있었으니 마지막 까지 어울려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거라 생각한 게쉬히테는 그대로 파크가 우선 앉은 탁자쪽으로 다가가는 맞은편에 의자를 끌어 앉았습니다.
“나쁘지는 않은 선택이로군요.”
그리고는 이러한 음식이 괜찮겠냐는 파크의 물음에 게쉬히테는 딱히, 상관없다는 태도로 답합니다. 사실, 이런 물음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연이어 되묻는 경우나 다름이 없습니다. 애초에 저, 게쉬히테의 형상을 한 존재들은 그녀 자신의 다른 외부적인 기관이나 다름이 없음으로, 하나가 알면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귀하는 어째서라고 생각하시나요?”
계속해서 식사가 완성될때까지의 시간은 많고, 그에따라 파크의 담화가 다시 시작됬습니다. 그건 이곳, '어텀리프'의 기원에 대하여 묻는 것으로 게쉬히테는 파크에게 대답하기보다는 되받아치듯이 되질문합니다. 양쪽의 손을 팔꿈치가 닿도록 탁자에 위에 올려놓고는 손등으로 자신의 턱의 괴는 상태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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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블루•파크 (8785763E+5) 2018. 9. 28. 오후 8:56:57>>542
질문에 질문으로 답해지자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꺼냈다. 내가 생각하는 바를 말하기 위해서는 마실것이 필요할 것 같아 가방에서 맥주를 한 병 꺼내 한모금 마셨다. 그리고는 오른쪽 다리를 왼쪽다리 위에 올려놓은후, 이야기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내가 생각하는 바로는, 이 카페는 뭐랄까...다종족이 화합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느껴졌어. '다종족'을 강조하는것을 보니 말이야. 아마 그런 이유라고 생각해. 하지만,"
나는 맥주를 한모금 더 마신 뒤 이야기를 계속해나갔다.
"생각할수록 이상하단말이지. 오늘 비로소 확신이 들었다. 작은 난장판에도 끼기 싫어하는 네가 다종족을 생각하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만든다? 말도안되지. 세이의 경우는 걔가 이런것을 세울만큼 마음이 강직하진 않아. 걔는 뭐랄까, 행동거지에서 '공주님'이라는 느낌이거든."
말이 꽤 길어져 목이 아프다. 잠시 맥주를 한껏 들이켰다. 이 광경은 많이 본것같아 어쩐지 데자뷰가 느껴졌다. 데자뷰가 아닐 수도 있지만 알게 뭐인가. 나는 미소를 띠며 감정이 고조되어 흥분된 말투로 그녀에기 말을 이어나갔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곳은 네가 세운 하숙집이 아니야. 추측해보자면 그녀는 성품이 강직하고, 정의로우며, 남들과의 사교성이 좋고, 다종족을 제어할수 있다고 자부할 만큼 강력한 사람이지."
그리고 맥주를 비우자 음식이 앞으로 나왔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눈에 띠지도 못할만큼 흥분되있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질문을 계속했다. 마치 정답을 확인하는 것처럼.
"내말이 틀린가?" -
544 파크주 (8785763E+5) 2018. 9. 28. 오후 8:58:39>>543
'그녀는 성품이 강직하다'를 '이곳을 세운 사람은 성품이강직하다'로 바꿔주세요! -
545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8. 오후 8:59:04>>544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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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루나주 (7450989E+5) 2018. 9. 28. 오후 9:02:18갱신합니다. 활동은 10월 중순 넘어야 가능할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립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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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파크주 (8785763E+5) 2018. 9. 28. 오후 9:10:43>>546 루나하고 일상해보고 싶은데 아쉽네여. 중순까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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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루나주 (7450989E+5) 2018. 9. 28. 오후 9:13:49>>547 앗 어쩔 수 없네요... ㅠㅠㅠ 리얼이 좀 한가해지면 입주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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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8. 오후 9:17:13그러셨군요, 문제없습니다! 루나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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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7352547E+5) 2018. 9. 28. 오후 9:34:39>>543
게쉬히테는 자신의 언행에, 파크가 미소짓는 것을 보았습니다. 게쉬히테는 자신의 행태를 그대로,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파크가 본인의 추측들을 담은 열변을 늘어놓는 것을 지켜보았죠. 어찌, 점점 흥에차오르듯 하나하나 구별하며 파크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이곳 '어텀리프'의 기원을 그저 경험만으로 거의 완전하게 추려내고, 이내 이곳의 기원과 게쉬히테의 존재가 상충함을 해석하여 풀이하고 그것, 다시말해 세이의 성품과 파크로서는 마주하기는 커녕 별다른 인지조차 없었던 아리아의 추상적 형태까지도 훌륭하게 가려내는 슬기로움에...게쉬히테는 파크라는 존재에 대하여 나름 그 흥미를 되새겨 보았습니다.
그렇게 게쉬히테는 파크의 입으로 부터 퍼져나오는 단어들의 흐름이 완전히 끝날때 까지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정답이에요. 기원의 성품과 의도.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네요. 또한, 이어서 빛의 자식의 행품도. ”
파크의 답을 구하는 물음에 게쉬히테에게 건내자 그재서야 게쉬히테는 살짝 미소지으며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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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블루•파크 (8785763E+5) 2018. 9. 28. 오후 9:56:08>>550
"정답인건가! 야 뭔가 기분좋네~ 자신이 생각한 정답이 맞는다는건 말이지."
그녀에게 정답을 확인받자 기분이 좋아져 웃어버렸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그 사람의 형태를 떠올릴 수 맀다 하더라도, 역시 그 사람을 만나보고 싶은걸!"
이 세계에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강직한 사람, 모든 종족을 화합하도록 만들고 싶다는 정의로운 사람, 다양한 종족과 문제없이 의사소통하고 그들에게 숙박을 제공할 수 있는 사교적인 사람, 어떤 종족이라도 통제 가능하다고 자부해 다종족 하숙집을 차릴 정도로 강력한 사람. 이 모든것을 갖춘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 사람을 만날수 있다면 아마 뛸듯이 기쁠것이다.
"강직하고, 정의롭고, 사교성있고, 강력한 사람이라. 모든것이 모이는 이 세계에서도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거야.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면, 내가 생각할 때 그 사람은 초인이라고 부르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겠지."
그렇다, 그건 그야말로 인간을 초월한 것이다. 강력한 힘과 정의로운 마음은 공존하기 매우어렵다.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그런 마음이 공존하는데다가 강직한 성품에 사교적이기 까지 한 사람을 초인이라 부르지 않는다면 어떤 사람을 초인으로 부를 것인가!
나는 오므라이스를 깨끗하게 비워버렸다. 배고픈 것은 아니었지만, 맛있었기 때문에 끝도없이 들어가 버렸다. 나는 습관처럼 식사가 끝난 후 감사인사를 했다. 감상평도 잊지 않으며.
"잘 먹었습니다! 엄청 맛있었어!"
배가 부르자 나는 반사적으로 창문 밖을 쳐다보았다. 창문 밖의 달을 보며 게쉬히테에게 말했다.
"여기 원래 주인이라는 사람에게 호기심이 생기네, 어떤 사람이었는지 말해줄 수 있어?"
그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누군진 몰라도 무척 흥미를 일으키는 사람이다. -
552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7352547E+5) 2018. 9. 28. 오후 10:28:30
>>551
“결과가 꽤나 마음에 드셨나보네요.”
마치, 어려운 문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낸 어린아이와 같이 기뻐하며 웃는 것처럼 보이는 파크의 태도 본 게쉬히테는 말합니다.
“후후,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오신것 같으나 귀하에게는 유감스럽겠지만 그건 아직까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이어서, 아리아와 직접 마주해보고 싶다고 외치듯 말하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작게 웃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거듭, 아리아의 성품을 되새기며 격찬하는 파크의 태도와 파그의 저런 미묘하게 격양된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녀도 사뭇 아리아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아리아는 어떠한 곳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무언가를 해내고 있을까요. 조금의 호기심이 생기긴 하지만, 굳이 하고자 할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게쉬히테가 이곳에 달하게 된것도 아리아의 의도였습니다. 지금에서야 어찌허여 이곳에 머물고 있는가는 어찌되었은 상관이야 없는 일입니다만. 게쉬히테가 이런 곳에 있는 것은 딱히 무언가의 별도의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한가지 이유들어 갖추자면 아리아가 돌아올 곳을 남겨두고 싶었다려나요...
게쉬히테는 마주보던 파크의 얼굴에서 잠깐 시선을 때어 고개를 틀고 빈곳을 향해서는 뭔가 머나먼 곳을 보는 듯한 시선을 하며 중얼거리듯 말합니다.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요. 이미 그 존재로 증명하고 있으니...”
그렇게 그러한 주제를 넘어 식사를 깔끔하게 전부 해치워버리는고는 감사인사를 하는 파크에 말에 게쉬히테는 대답을 돌려주지 않았고 굳이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그것은, 대면의 그때의 즐거움이라는 것으로 해두도록 하죠.”
거듭, 아리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출하는 파크의 태도와 그러한 질문에 게쉬히테는 다시 파크를 마주바라보고는 그렇게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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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7352547E+5) 2018. 9. 28. 오후 10:33:33
>>551
“결과가 꽤나 마음에 드셨나보네요.”
마치, 어려운 문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낸 어린아이와 같이 기뻐하며 웃는 것처럼 보이는 파크의 태도 본 게쉬히테는 말합니다.
“후후,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오신것 같으나 귀하에게는 유감스럽겠지만 그건 아직까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이어서, 아리아와 직접 마주해보고 싶다고 외치듯 말하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작게 웃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거듭, 아리아의 성품을 되새기며 격찬하는 파크의 태도와 파그의 저런 미묘하게 격양된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녀도 사뭇 아리아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아리아는 어떠한 곳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무언가를 해내고 있을까요. 조금의 호기심이 생기긴 하지만, 굳이 하고자 할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게쉬히테가 이곳에 달하게 된것도 아리아의 의도였습니다. 지금에서야 어찌허여 이곳에 머물고 있는가는 어찌되었은 상관이야 없는 일입니다만. 게쉬히테가 이런 곳에 있는 것은 딱히 무언가의 별도의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한가지 이유들어 갖추자면 아리아가 돌아올 곳을 남겨두고 싶었다려나요...
게쉬히테는 마주보던 파크의 얼굴에서 잠깐 시선을 때어 고개를 틀고 빈곳을 향해서는 뭔가 머나먼 곳을 보는 듯한 시선을 하며 중얼거리듯 말합니다.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요. 이미 그 존재로 증명하고 있으니...”
그렇게 그러한 주제를 넘어 식사를 깔끔하게 전부 해치워버리는고는 감사인사를 하는 파크에 말에 게쉬히테는 대답을 돌려주지 않았고 굳이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그것은, 대면의 그때의 즐거움이라는 것으로 해두도록 하죠.”
거듭, 아리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출하는 파크의 태도와 그러한 질문에 게쉬히테는 다시 파크를 마주바라보고는 그렇게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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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파크주 (8785763E+5) 2018. 9. 28. 오후 10:43:48드디어 서버 되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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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8. 오후 10:48:51서버의 상태가 불안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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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블루•파크 (8785763E+5) 2018. 9. 28. 오후 11:11:43>>552
"윽, 궁금한데..."
게쉬히테의 말에 나는 적잖은 실망을 느꼈다. 그녀에 대한 설명을 듣고싶었는데 듣지 못한것에 대한 실망 말이다.
"듣고싶지만 뭐....네 말마따나 대면의 즐거움으로 해둘까."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는다. 이 세계에서 그만한 성품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다니. 이세계는 아직 재밌는것도 많고 흥미로운것도 많다.
'사실 가장 흥미롭고 재밌는 인물이 내 눈앞에 있지만 말이지.'
이 세계에서 나는 앞으로 어떤 인물을 만나게 될까라고 생각해 본다. 인간, 엘프, 드워프, 오크, 거미, 키메라, 신, 포니, 도넛, 폭탄, 어쩌면 크툴루일 수도 있다. 이 세계는 아직 흥미로운것들로 가득하다.
"이 세계에 있는동안은 지루할 틈이 없겠어. 누구들 덕분에 말이야."
씨익 웃으며 그녀에게 말한다. 영웅과 뒤틀린 자. 두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물어보고, 유추해내고, 밝혀내는 것이 재미있다.
"이 세계, 이 행성, 이 도시, 이 하숙집, 너와 모든 이웃들, 모든것이 마음에 들어. 이 세계에 온것은 정말 행운인것 같아."
처음 이 세계에 왔을때는 혼란스러웠다. 모든것이 변해버린 환경 때문에.
그 다음은 슬프고 화가났다. 나의 힘을 대부분 잃어버리고, 명성, 지위등을 모조리 두고와야 했기 때문에.
지금은 즐겁다. 영웅의 발자취, 뒤틀린자의 속내, 이웃들의 감정, 이 모든것 덕분에.
"고마워 게쉬히테. 전부다."
그녀에게 조그마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윽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으로 걸어가며 외쳤다.
"게쉬히테! 나중에는 나랑 같이 어디 놀러가자!"
그리고는 위층으로 올라가 내방으로 들어갔다. 즐거운 하루였다. 이제 잘 준비를 해야겠어. -
557 일상 : 어텀리프의 한적한 그때.... (ALL) (7352547E+5) 2018. 9. 28. 오후 11:44:07>>556
딱 보아도 한껏 들떴다가 꺼져버리는,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이는 태도의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살짝 한번 미소만 지어줄 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간절함이 깊을수록 성취감이라는 쾌감도 더욱 진해지겠죠.”
실망하는 것도 잠시 바로 납득하여 그렇게 말하는 파크게에 게쉬히테는 그렇게 말합니다. 뭐, 이렇게 말하긴 해도 그녀 본인은 이에 해당하지도 지킬 마음 별로 없습니만, 그렇다 해도 이러한 말을 타인에게 해주지 못할 이유는 없겠지요.
“오늘 하루를 유익하게 즐기셨나요?”
이어서 최소한 더는 지루할 일은 없겠다고 게쉬히테에게 말하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질문하듯 말합니다. 태도나 억양, 그리고 앞서 한 말에 따르면 당연히 답은 이미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에 상관없이 그녀는 굳이 그렇게 물었습니다.
“어머,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아하니 단순함을 넘어 이 세계 그 자체가 마음에 드신 것 같네요.”
어찌 고작 이런 것들로 그러한 미소를 감추지 않은 기쁨을 느끼는 건지, 그 깊숙한 곳에 머문 실체와 다르게 보면 단순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그렇게 말합니다. 솔직히 별로 이해는 가지 않다고 느꼈던 게쉬히테 였지만 어차피 그녀는 그녀고 파크는 파크일 뿐입니다. 무언가의 가치는 절대적이 않고 상대적이며 그것은 매기는 자에게 따라 달라지고 비롯서 의미를 얻는 법이니만큼이니 본인이 기쁘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거겠죠.
“딱히, 저는 감사를 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답니다?”
또 한 번 미소를 지으며 감사 인사를 하는 파크에게 게쉬히테는 자신하고는 별 상관없다는 듯이 그렇게 말합니다.
“그때 기분이 내킨다면 그렇게 해드리죠.”
그러고 나서 파크쪽이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지만 게쉬히테는 딱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나쳐 가면서 뒤로부터 들려오는 다시 자신과 어울려달라고 청하는 파크의 말에 게쉬히테는 고개조차도 돌리지 않은 체 그렇게 회답합니다. 게쉬히테로서는 솔직히 이 인물과의 '놀이'는 유익하긴 합니다. 무료함도 한층 덜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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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H9mZig2Lkg (7352547E+5) 2018. 9. 28. 오후 11:51:10아, 그러고 보니 이쯤에서 흐름상, 끝맺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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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파크주 (8785763E+5) 2018. 9. 28. 오후 11:56:35여기에서 이번 일상은 마무리 짓도록 하죠! 수고하셨어요 게쉬히테주! 사실 더하고싶은데 할말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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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H9mZig2Lkg (5879156E+5) 2018. 9. 29. 오전 12:01:14>>559 수고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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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2:12:27>>560 네....적당한 네타가 안떠올라요...떠오르는 것들은 자꾸 분위기 시리어스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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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H9mZig2Lkg (5879156E+5) 2018. 9. 29. 오전 12:17:13>>561 그렇군요. 적당히 시간을 두어서 쉬엄쉬엄 생각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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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2:34:00>>562 그렇군요...일단 내일 할것을 대충 생각해봐여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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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H9mZig2Lkg (5879156E+5) 2018. 9. 29. 오전 12:36:22>>563 그래도, 너무 애쓰지는 마세요. 상황극이란 즐기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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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2:40:41>>564 넵 감사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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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H9mZig2Lkg (5879156E+5) 2018. 9. 29. 오전 12:41:23>>565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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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전 9:49:56갱신!
나같은 괴물이 이런 평화 로운곳에 있어도 될까...
라는 얘기가 나왔군요!
본인은 매우 심각하겠지만 여기는 행성 루트...
다른곳 같았으면.
A : 나같은 괴물? 괴무우울? ㅋㅋㅋㅋㅋㅋ 얘들아 와봐 와봐 여기 또 나같은 괴물 나왔어!
B : 엌ㅋㅋㅋㅋ C야 너도 저랬지? 나같은 괴물(진지한 표정)이 이런 평화를 만끽해도 될까... 후하하하하 ㅋㅋㅋㅋ
C : 아아아악 내 흑역사 까발리지마 미친놈들아!
A : 나같은 괴물! 나같은 괴물! ㅋㅋㅋㅋㅋㅋ(도주)
B : 아아... 우리같이 상대방 골려먹기 좋아하는 괴물들이 이런 평화로운곳에 있어도 될까...
C : 죽여버린다!!! 나와라 천지를 가르는검!!!
세상은 바로 이런꼴! -
568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전 9:58:43요컨데 '나같은 괴물'은 루트 행성에서 흔한 케이스이기도 해서 놀림감으로도 종종 쓰입니다.
수많은 강자들이 의도치 않게 모두 모여버리는 곳이니까요.
그리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나같은 괴물'이 웃기고 흑역사 같이 떠들게 만든것이기도 합니다.
전혀 다른 세상에 왔는데, 예전 세상일에 묶여 우울하게 있길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
569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0:24:54괴물이란게 그 뭐냐. 트라우마 비슷한거여서 그렇습니다!
전 세계에서 한 일들을 구상한것만 나열해도 살인,폭행,사기,협박,강매,고문,갈취,식인,생매장 등등.
그때는 나쁜줄 몰랐는데 착한놈들보니깐 자괴감들고 나 자신이 괴물같다는 설정입니다! -
570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0:29:18몰론 기운을 복돋아줘도 트라우마로 남아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만 기운이 나는것 뿐이라는 것으로 구상중입니다.
매일 웃고다니는 것도 그런 분위기를 내비치고 싶지 않은 바람에서죠 -
571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전 10:30:52안녕하세요 파크주!
그런데 밝은 분위기의 스레인데 저런 설정은 약간 안 좋을듯한데... 시트스레에서도 언급이 없었고요 -
572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0:31:53생각해보니 나중에 트라우마가 치유되는 일상도 괜찮을것 같군요. 좋은 소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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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0:33:26>>571 안녕하세요 아리아주! 몰론 시트에 안나온 내용은 짧게짧게 넘어갈겁니다! 한두줄 정도로만 묘사되는 식으로요. 그리고 진지하게 전개되거나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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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전 10:39:18짧게 짧게 라도 저런 느낌인건...
설정은 괜찮지만 왠만하면 묘사는 하지 말아주시길. 여기 스레 뿐만이 아닌 참치어장의 규칙이거든요.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
575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0:42:36묘사는 안합니다. 제가 못버텨요. 비위가 약한지라...과거사는 안꺼낼겁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내면보다는 외부에서 노는 식으로 전개할겁니다! 하숙집 안에서만 있으니 말할 수 있는게 거의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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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전 10:43:49이런것 가지고 뭐라 하나 느낄수 있지만...
여기가 진지한것보단 약간 즐겁고 단란한 느낌을 내기 위함이란것이니까요.
가능하면 저런 느낌의 설정은 수정하거나 무리라면 언급 및 묘사는 삼가주세요! -
577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전 10:46:08>>575
그럼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그리고 하숙집 뿐만아니라 다른곳을 다녀도 상관 없습니다!
판타지틱한곳도 현대적인곳도 SF같은곳도 다 있으니 그냥 간다고만 묘사하면 거기는 있는겁니다!
영화보러 가도 되고 와이번 타러 가도 되고 드워프 한테 목걸이 만들어 달라고 해도 되고... -
578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0:47:11그럼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딱히 어두운건 없는 쪽으로 가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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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전 10:49:48>>578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게쉬히테랑 잘 지내주시길? 흐흐... -
580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0:52:15>>579 네 앞으로 잘부탁드려요!
게쉬히테랑 잘 지내고 있지만....앞으로는 파크가 뭔가 골려지는 모습을 보고싶군요 ㅎㅎ -
581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전 10:59:41골려지는 파크라... 언젠가 아리아가 돌아오면 게쉬히테랑 듀오로 같이 골려줄지도?
그나저나 지금 시간이 난다면 일상할까요? -
582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1:41:05>>581 잠깐 어디 갔다와서 이제 봣습니다 죄송합니다! 선레는 아리아주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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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전 11:48:51선레를 제가 쓰게 되는군요!
기다렷요 -
584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전 11:49:35>>583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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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전 11:52:02이른 아침입니다.
하숙집은 아직 연건 아니지만 세이는 일어나 있습니다.
아침인데도 가지런하고 새하얀 옷을 입고 있습니다.
세이는 일어나서 해를 향해 무릎꿇고 양손을 모아 눈을 감고 기도하는군요.
무엇을 기도 하는걸까요?
어쨌든 조용히 10분정도 계속해서 세이는 기도 하고 있습니다. -
586 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전 11:59:59새 아침이 밝아왔다. 침대에서 일어나 씻고, 옷을 입는다. 오늘은 무엇을 할지 생각한다.
아침을 먹으러 밖으로 나와보니 세이가 기도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짤막한 인사를 건넸다.
"좋은아침이야 세이."
그러며 나는 내가 가진 음식중 하나를 꺼내먹는다. -
587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12:10:47기도를 하던 세이는 들려오는 목소리에 한쪽눈을 힐끗 뜨곤 그 방향을 봅니다.
물론 그 방향에 파크가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파크. 좋은 아침이네요."
세이는 무릎을 통통 두드려 먼지를 털어내며 일어 섭니다.
그리곤 약간 시무룩한 표정입니다.
"오늘도 네요..."
그러고보면 세이는 매주 주말정도면 이렇게 일어나 기도하는것 같습니다.
어째서 일까요? -
588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12:18:23"오늘도...라고? 무슨뜻인데?"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매주 저렇게 기도하는 것 같던데, 왜 저렇게까지 열심히 하는지 궁금해졌다. 무언가 이유가 있을텐데.
그녀는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기분을 전환시켜주기 위해 한가지 아이디어를 내었다.
"놀이공원가자! 주말이니깐 놀러가자구. 어차피 한가하잖아? 일은 게쉬히테가 해주겠지."
꺼낸 조그마한 빵을 우물거리며 말한다. 그리고 그냐에게 미소지으며 다시 말을 잇는다.
"혹시 고민있으면 털어놔. 가면서 얼마든지 들어줄게." -
589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12:26:30"한... 두달전부터 럭스께 매주마다 기도해봤는데 응답해주시지 않네요..."
럭스라 함은 아마... 세이가 살던 모성의 신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기도만하면 응답을 했었나본데.
양 어깨를 추욱 늘어트린채 있다가 놀이 공원얘기가 나오자 퍼뜩 파크를 쳐다봅니다.
"놀이 공원이요? 아니 그보다 게쉬히테가 일이라니. 제정신이세요? 게쉬히테는 저보다도 일 안하는 태초의 백수라구ㅡ"
하고 말했다가 합 입을 막고 주변을 두리번 살펴 봅니다.
"씨이... 이러는게 습관이 됬어..."
세이는 게쉬히테가 있는건 아닌가 말할때마다 놀라는 부들부들 화난듯 떱니다. -
590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12:27:16점심 먹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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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후 12:27:45>>590 다녀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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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12:47:13'어떻게 된건지 알겠군.'
요컨데 신과의 연락이 안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루트로 차원이동 하면서 신과 연결이 끊긴것 일거다. 기도만 하면 응답해 줬는데도 응답 안하는 것을 보면 확정적이다.
그녀에게 진실을 말해주는 것이 좋을터 이지만, 그녀가 어떻게 받아드릴지 모르겠다.
진실은 나중에 알려주기로 결정했다.
"힘내 세이. 언젠가는 응답해 줄수도 있을거야."
그러곤 게쉬히테라는 말에 습관처럼 반응하고 거기에 대해 화를 내는 세이를 보며,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푸핫, 큭큭큭. 놀림당하더니 게쉬히테를 살피는게 습관이 되버렸구나? 그리고 걱정마, 게쉬히테는 일을 안하더라도, 그녀의 분신들이 대신 해줄테니깐. 그나저나 태초의 백수라니, 게쉬히테에게 그런 반응을 보이는것은 네가 처음이야! 크하하핳."
나는 그녀의 팔을 잡아끌며 밖으로 나간다. 그녀에게 흥분된 말투로 말하면서.
"빨리 가자고! 목적지는 놀이공원! 출발!"
이번에는 어떤 재밌는 일이 생길까 기대된다. -
593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12:56:30"그야 파크는 지낸지 얼마 안됬으니까 그렇죠. 게쉬히테가 얼마나 일 안 하는지 알아요?"
세이는 그런 반응은 처음이라는듯 웃는 파크에게 뾰루퉁하게 대답합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일 수록 게쉬히테가 더 괴롭힐것 같은건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게쉬히테는 분신도 일 안할거예 으아아아?"
갑자기 팔을 잡혀 끌려가자 비칠 비칠 달리며 파크와 따라 나섭니다.
"갑작스래 놀이공원이라니 하숙집 오늘 쉰다고도 공지 안 했는데... 에잇 몰라."
하숙집 앞은 그대로 CLOSED 가 붙은채 세이는 놀이공원으로 떠납니다.
파크와 세이는 얼마 안가 놀이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주변에 유일하고 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놀이공원.
[초 슈퍼 놀이공원 3]
... 1이랑 2는 어떻게 된걸 까요. -
594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1:02:46"초 슈퍼 놀이공원이라. 이름부터 뭔가 두근거리는걸?"
그러면서 안내원에게 자유이용권 두장을 끊었다. 그리고 팔에 입장권을 차고 놀이공원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거대하다~"
놀이공원은 처음이라 들떠버렸다. 모든것이 신기해서 그녀에게 여러가지를 질문했다. 몰론 그녀의 팔을 잡고 끌고다니며.
"저 기차처럼 생긴건 뭐야? 저 풍차처럼 생긴건? 와! 귀신의집이다!"
마치 놀이공원에 처음온 아이처럼 행동한다. 원래 세계에서는 놀이공원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여기 온지 꽤 되었다고 하더라도 놀이공원이라는 단어만 알고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저거 구불구불한 길 가는 열차타자! 빨리와!"
그 열차로 세이를 끌고가다시피 간다. 이쯤되면 그녀의 팔이 부러지거나 뽑히진 않을까 걱정된다. -
595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1:09:11"1이랑... 2는 어떻게 된거죠?"
파크도 모를테지만 세이는 결국 입밖으로 내어 말했습니다.
그러자 방긋방긋 웃던 갈색 포니테일 안내원이 조용히 입가에 자신의 손가락을 댑니다.
쉬이이이잇.
"...?"
그러나 말거나.
파크와 세이는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도 모르는데요? 저한테 물어봐도..."
세이가 살던곳도 놀이공원이라는 개념은 없던곳이었습니다.
아마 파크와도 같은 느낌이겠죠?
그러다 세이는 놀이공원
"아 저기 안내서를."
갈색 포니테일 안내원이 진열대를 옆에 두고 푯말을 들고 있습니다.
[슈퍼 초 놀이공원 3 안내서 1만원]
"파네요..."
안내서 주제에 작은 책자 만합니다.
그런데 안내서 가까이 가기전에 세이는 파크에게 끌려 갑니다.
"아닛 좀 잠깐 으아아아아" -
596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1:17:07그 놀이기구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마치 타는 사람들은 벌칙에 걸려 이 놀이기구를 타는 것 처럼 보였다. 세이가 비명을 질렀지만 별로 상관쓰지 않으며 세이의 허리를 잡고 뛰어올라 놀이기구 의자에 착지했다.
"다이나믹 착지! 재미있겠는걸!"
나는 자리에 착석한뒤 안전바가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안전띠도 있길래 안전띠도 매었다. 잠시후, 출발하기 직전에 나는 좌석 앞쪽에 있는 앞의 의자 뒤에 작게 경고가 써져있는 것을 보았고 그것을 중얼거리며 읽기 시작했다.
"경고...이 롤러코스터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습니다....불이나 용암, 화살등이 나올수 있으므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이 놀이기구는 롤러코스터라고 부르는 구나.....잠깐 뭔가 잘못된것같은데?"
그제서야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내리려하지만 이미 출발하기 시작했다.
"세이 미안. 들떠서 이런데에 타버렸네. 살아남는다면 안내책자 꼭 사자."
그리고 열차는 점점 가속하기 시작했다. 살아남을수 있을까. -
597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1:32:21"100할 정도 잘못 됬잖아요! 내려줘! 내려줘! 내려줘!"
세이가 롤러코스터 석에서 방방 날뛰지만 안전바는 매우 튼튼합니다.
[드워프 장인 데다네가 제작한 매우 튼튼한 잔단다내 안전바! 여러분의 목숨을 잡아둡니다!]
라고 안전바에 써있습니다.
옆에 앉은 세이의 자리가 발발발발 떨립니다.
그리고 세이에게서 점점빛이나기 시작합니다
안내가 나오면서 점점 속도가 빨라집니다.
"떨어지는것은 굳이 날개가 없어도 된다에 탑승하신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 오늘 코스는 지옥행입니다 뚠따따"
그리고 발진.
그리고 3분뒤 코스를 전부 돌았습니다.
다른 승객들은 매우 즐거웠는지 히히덕 거리며 저마다 떠들며 내립니다.
세이는 아직도 방어기제로 신성력을 뿜으며 자리에서 비칠비칠 일어납니다.
"으어아아아아..." -
598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1:41:40"야, 잠만, 신성력 뿜지마! 내 심장에 있는 주술이 망가진다고!"
곧이어 그녀의 자리가 떨리기 시작하자 그 여파로 내 자리역시 떨리기 시작한다.
"우와아아아아아ㅏ아! 가만히 있어! 너때문에 좌석이 불안정하잖아!!!! 으아아아ㅏ앙아 살려줘!"
신성력으로 인한 주술의 망가짐으로 몸이 불안정한데 가뜩이나 불안정한 몸에 충격파로 좌석이 떨리자 엄청나게 불안해 진다. 이윽고 발진하자 험한 욕들을 뱉으며 살려달라고 외쳤다.
잠시후, 나는 좀비처럼 좌석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속이 안좋아서 화장실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으윽 젠장.....우웨에에엑."
내리자마자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속이 뒤집혀진다. 화장실에서 한껏 토를 한뒤에 나는 다시 세이에게 돌아간다.
"내가 다시 저거타면 사람이 아니다....빨리 안내서 사러가자. 안내서 없이 두번탔다가는 진짜로 죽겠어"
지친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하며 안내서를 사러 걸어간다. -
599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1:53:31"우리 둘의 몸을 위해서라도 저런거좀 타지 마요 제발."
아무래도 엄청난 신성력을 지닌 세이와 파크와의 상성은 잘 안 맞을거 같군요.
심장에 안 좋을테니까요. 여러가지 의미로요!
다행히 롤러코스터의 안전 좌석은 안전했습니다.
둘다 살았죠.
세이와 파크는 안내책자를 사러 갔습니다.
갈색포니테일의 여성 안내원... 아까도 뵙지 않았어요?
"단돈 만원이면 여기 지하 2층까지 놀이 기구를 다 안내해주는 책자가 있습니다~" -
600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1:59:54"그래, 이젠 좀 알아보고 타자."
한숨을 뱉으며 진이 다 빠진듯 말한다.
'심장에 안좋다. 심리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안좋아. 빨리 안내책자를 사자'
그렇게 생각하다가 갈색 포니테일의 여성을 발견했다.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 그녀에게 주며 말했다.
"안내책자 하나 주세요...."
생존 필수품을 산것같은 느낌이 든다. 안내책자를 펼쳐보자 아까 탄 롤러코스터에 난이도가 별5개 인것을 보고 황당했다.
"이번에는 그나마 안전한거 하자고. 저기 있는 귀신의집으로 가자. 이거는 별 두개 반밖에 안되네."
난이도가 꽤 신뢰도가 있어보여 그 안내책자에 나온 난이도에 판단의 근거를 둔다. 귀신의 집이라 해봤자 이정도 난이도면 인형 몇개 걸어둔걸로 끝날것 이다. 나는 발걸음을 귀신의 집으로 옮겼다 -
601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2:04:56"만원 받았습니다~"
하고 방실방실 웃으며 갈색 포니테일 안내원이 만원을 받고 주황색의 안내책자를 파크에게 주었습니다.
동물원 수족관 롤러코스터 도넛가게 사격장 엑스칼리버 뽑기 등 정말 온갖게 다 있는곳 이군요.
다음에 갈곳은... 귀신의 집이군요.
[사실 같은 놀라운 귀신의집]
[심장 박동주의!]
"하! 귀신같은건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라고 하곤 세이는 자신만만하게 귀신의 집에서 멀어지려 합니다. -
602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2:13:02"에헤이 에헤이. 어딜도망가냐."
점점 멀어져가는 세이의 허리를 잡고 들고간다. 세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것도 다 경험이다. 게다가 귀신이 아무리 사실적이어봤자 얼마나 사실적이겠는가. 나는 세이에게 말했다.
"뭐, 난이도도 별로 높지 않고, 어차피 다 가짜잖냐. 안그래? 별로 안무섭겠지. 인형이 무서워봤자 얼마나 무섭겠어."
그러면서 나는 귀신의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내 옆의 포스터에는 '심장마비로 사망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라고 적혀있었지만 나는 보지 못했다. 내 옆구리에 끼여있는 세이라면 봤을지도 모르겠지만. -
603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2:20:48"흐에에엑 이거 놔요! 놔! 납치법이다! 협밥범이다!"
그러나 저러나.
안으로 들어가자 으스스한 배경음과 바람소리가 들려 옵니다.
저기서 바스락 여기서 삐걱.
분위기가 심상치 않군요.
"놀이공원인데 왜 무서워야 하는거예요. 왜..."
어느새 내려온 세이는 파크의 옷자락을 잡고 따라갑니다.
분위기만 점점 고조되던 도중,
가는길 벽에서 후우웅 하고 형상이 튀어나옵니다.
"으히히히..."
늘어트린 장발 새햐얀 피부 그리고 떠다니는몸... 귀신입니다!
그리고 세이에게서 점점빛이나기 시작합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앗 귀신의 형태가 바스라 지기 시작합니다.
귀신이 힘없이 말을 내뱉습니다.
"아아악... 성불되어버려..." -
604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2:31:28"미안하다....내가잘못했어..."
귀신에게 신성력을 뿜을때 나에게까지 뿜어버려 나는 말 그대로 '심쿵'당했다. 몰론 물리적으로.
"그런데 놀란거만으로도 성불시키다니 신성력이 얼마나 강한거냐...."
무의식중에 신성력을 뿜어 성불을 시킬정도라니, 무지막지한 위력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만 나는 지루했다. 그 와중에, 무언가가 천장에서 덜컹 하고 튀어나왔다.
"사람의 시체.....인척하는 인형이네. 꽤나 잘만들었어."
그나저나 여기에서 일하는 언데드 계열이 꽤 많다고 느꼈다. 여기 저기에 잘보면 인형이 아닌 사람들도 있었다. 잠시후, 갑자기 모든것이 조용해졌다. 나는 의아함에 혼잣말을 했다.
"뭐지? 왜이렇게 조용한거야. 문 닫았나?"
그때, 불이 꺼지더니, 다시 빨간색 불이 켜지자. 갑자기 귀신의 형상을 한 것들이 우리를 빙 둘러싼 것이다. 그리고 귀신들은 약한 신음을 뱉었다.
"으어어어어어어....."
"뭐야, 꽤나 잘만들었네. 그치 세ㅇ..."
나는 말을 멈췄다. 그녀가 다시 빛나려고 하고 있었다.
'젠장. 다음건 조금 평화로운 곳으로 가야지'
이윽고 밝은 빛이 나를 덮쳤고. 나는 주술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했다. -
605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2:43:15사실 같은 귀신의 집이 아니라 진짜 귀신의 집이었네요.
앗 진짜 사실 '같은' 귀신의 집이었군요.
성불되어 버린 귀신이 승천하려 합니다.
"고마워. 모든게 다..."
"댓츠 ㄴㄴ 퇴근시간 아니야."
어디선가 갈색 포니테일 안내원이 나타나 귀신의 뒷덜미를 잡았습니다. 귀신들도 일하나 봅니다.
"까비."
하고 귀신의 성불이 멈춥니다. 아니면 성불 되는척 퇴근하려 한건지도..?
그런뒤 갈색 포니테일 안내원이 세이와 파크를 귀신의 집에서 데리고 나옵니다.
"그리고 손님. 귀신의 집에서 신성력 뿜으면 안되요." -
606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후 2:46:05제가 나가야 해서 그런데 혹시 저녁 몇시에 시간더ㅣ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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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2:49:11가봐야 하나요?
일단 그럼 오시는 시간을 주세요! 저도 저녁시간에 오래는 있을수 없으니 시간 맞춰 있어야 할거예요 -
608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후 2:49:388시쯤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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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2:56:42넵 8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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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7:27:3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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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파크주 (7825023E+5) 2018. 9. 29. 오후 7:55:28왔습니다! 딥레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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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H9mZig2Lkg (5879156E+5) 2018. 9. 29. 오후 7:57:3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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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8:01:28게쉬히테주 파크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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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H9mZig2Lkg (5879156E+5) 2018. 9. 29. 오후 8:01:4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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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8:04:42"음, 쫓겨났네."
이렇게 될줄 알았지만 말이다. 그만한 신성력을 뿜어대면 귀신의 집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당연리 퇴출될 것이다.
"음, 다음은 조금 평화로운 곳을 갈까."
나는 안내서를 펼치며 말했다. 안내서를 둘러보았지만, 평화롭다고 할만한 곳은 별로 눈에띠지 않았다. 나는 세이에게 의견을 구해보기로 결정했다.
"너는 가보고 싶은데 있어?"
나는 세이를 바라보며 물었다. 혹시 그녀도 가고싶은 곳이 없으면 '자이로드롭'이란 곳을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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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후 8:05:16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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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H9mZig2Lkg (5879156E+5) 2018. 9. 29. 오후 8:05:46파크주도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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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8:13:20"놀이 공원이란데는 다 이런거 예요?"
세이의 놀이공원이란곳의 평가가 조금 내려간거 같습니다.
"갑자기 와가지고는 이런곳 저런곳 이상하고 어둡고 무서운데만 끌고 다니고! 이런게 뭐가 재밌다고요!"
이런 무서운것이나 스릴에 대해 전혀 내성이 없는 아이니까요.
그렇긴한데 왠지 신경질 적이네요.
가보고 싶은곳 있냐는 말에 흠칫하여 재빠르게 안내서를 집어 말합니다.
"있어요! 있죠 당연히!"
왠지 모르지만 파크가 가고싶은대로 내뒀다간 앞의 두군데랑 비슷한곳을 갈것만 같았나 봅니다.
"그러니까 어어...일단..."
그때 세이 배에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납니다.
... 생각해보면 세이한테 밥도 안먹이고 끌고 온게 아닌가요? -
619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8:21:09"생각해보니까....너 아무것도 안먹었구나."
나는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아침도 안먹이고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다니. 죄책감이 나를 찌른다.
"마침 나도 배고프네. 밥먹으러갈까."
나는 지도를 살펴보았다 거기에서 유독 진하고 강렬한 글시가 있었다.
"그럼....'돈킨도넛...? 여기 가볼까? 글씨체 왜이래 이거"
강조되어 있는점이 의심스러웠지만 마땅히 먹고싶은것도 없으니 그 도넛가게로 가기로 결정했다. -
620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8:27:37꼬르륵 소리가 들린것을 알아챘는지 세이는 울컥해서 글썽글썽한채 외칩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왠지 울분이 일기도 하고 해서.
"안그래도 아침에 기도했는데 아무도 안들어주고 힘든데! 갑자기 끌고 오고!"
도넛이 진한글씨네요. 왜일까요?
왜냐하면 도넛은 맛있기 때문입니다.
의문을 가지지 마십시오. 도넛은 맛있습니다.
베이글도 팝니다.
"씽... 밥 사줘요."
세이는 눈가를 부비부비 닦고 가게 쪽으로 향합니다. -
621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8:37:12"그래 그래. 미안. 저기 도넛가게로 들어가자."
그녀를 달래며 도넛가게로 들어간다. 테이블 한 자리를 차지해 도넛을 주문한다. 도넛세트면 충분히 먹을수 있겠지.
'아까부터 글씨체가 이상한데.'
의아함이 들었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도넛이니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나는 세이에게 도넛말고도 베이글, 케이크, 아이스크림, 쿠키 등 다른 단 것들을 시켜주었다.
"내가 사과의 의미로 사는 거니깐 많이 먹어. 더 먹고 싶으면 시키고. 다먹고 난 뒤에 놀러가자."
그녀를 달래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녀에게 죄책감이 을었기 때문일까. 나는 음료수를 세이에게 시켜준 뒤, 맥주를 꺼내 마신다. 성직자 앞에서 술을 마신다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
622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8:45:46도넛과 그외의 곁다리들을 시키자 갈색포니테일 안내원이 주문을 받았습니다.
...아까도 보지 않았나요??
"도넛이랑 베이글 샌드위치랑 아이스크림 쿠키 주문 받았습니다~ 가격은 18500원입니다~"
방긋방긋 웃으며 안내원이 주문을 받고 이내 얼마 안가 세이와 파크의 자리위에 주문한것이 나왔습니다.
세이는 와구와구 도넛과 베이글을 먹습니다.
"맛있어!"
세이는 음료수로 오랜지주스를 마시며 갈색 포니테일 안내원을 쳐다봤습니다.
"근데요 아까부터 여기 직원분... 같은 사람으로 여러변 본것 같은 느낌이..." -
623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8:54:46"우연이네. 나도 그런느낌이야. 우리 가게의 누구처럼 분신술이라도 쓰는건가"
입구 매표소부터 안내책자 판매원, 귀신의 집, 도넛가게직원까지. 정말 이건 분신술이 아니면 말도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저희 아까부터 계속 만나고 있지 않나요...?"
나는 계산대 앞으로가서 계산을 하며 의아하다는 말투로 물어보았다. 그녀가 무슨 수를 쓰는 건지 궁금했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은 조금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돌려 말했다.
'분신술? 아니면 얼굴만 같은 사람들? 쌍둥이들인가? 도넛은 최고인가?'
등의 의문들이 생겨났다. 마지막에 무언가 있는것 같지만 기분탓이겠지. 분명 기분탓일 것이다. 아마도. -
624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8:59:00"앗 이제 알아챘군요."
갈색 포니테일 안내원이 대답합니다.
"설명은 어려운데 만난거 맞아요. 지금 처음 만난것이기도 하고 두번째 이기도 하고 백번째 이기도 하고?"
일종의 무슨 능력인데 설명이 안되는 무슨 능력인가 봅니다.
"전 레딩이예요. 이 슈퍼 초 놀이공원 3의 주인이죠!"
"초 슈퍼 인데요."
그냥 좀 넘어가요 좀.
그리고 도넛은 최고입니다.
/저 바로 가봐야 해서 내일 잇겠습니다...! -
625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후 9:01:40넵 수고하셨어요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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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H9mZig2Lkg (5879156E+5) 2018. 9. 29. 오후 9:02:22지금까지 보면, 이 도넛들은 평범한 도넛이 아닌 것 같네요. 밈(meme) 오염?
>>624 안녕히가세요. -
627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후 9:15:34>>629 밈이라 해야할지 맥거핀이라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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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후 9:16:51>>628 따지고 보면 밈에 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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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H9mZig2Lkg (5879156E+5) 2018. 9. 29. 오후 9:17:52>>628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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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J36Z8gxtcY (3828633E+5) 2018. 9. 29. 오후 10:16:24잠시 갱신.
답레 주면 내일 아침에 바로 답레 할게요! -
631 파크주 (3008409E+5) 2018. 9. 29. 오후 10:17:01넵 그럼 곧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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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블루•파크 (3008409E+5) 2018. 9. 29. 오후 10:33:13"백번째? 무엇....."
할말을 잃었다. 나는 이제 네번째인데 백번째 만났다고? 말도 안된다. 차라리 어떤 능력인지 알려주는게 훨씬 이해하기 편할것이다.
제한된 정보로 유추하자면, 모든 시간선에 있을수 있거나, 모든 장소에 있을수 있는것. 그런 능력일 것이다.
'뭐, 뇌피셜이지만 말이지.'
그저 추측일 뿐이니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이 파워풀 슈퍼 놀이공원 4의 주인이라니 대단하네요!"
이런 놀이공원을 자기 혼자 운영하는건가. 어찌보면 대단한건 당연하다. 능력의 보조가 있더라도, 이런 놀이공원을 혼자 운영하는건 쉽지 않을 테니. -
633 ◆J36Z8gxtcY (7788225E+6) 2018. 9. 30. 오전 9:56:22"슈퍼 초 놀이공원 3이야! 숫자도 틀렸잖아!"
"초 슈퍼..."
하고 세이가 한마디 하지만 아무도 안들은듯합니다.
"그런데 이게 뭔지는 저도 몰라요. 이렇게 된 이유야 있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재밌게 놀아주세요?"
레딩은 다시 방긋 웃으며 주방으로 사라집니다.
참 신기한 능력이예요.
세이는 그새에 안내책자를 펼칩니다.
"저는 이 다음에 음... 사파리 가고 싶어요!" -
634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전 10:21:20"사파리?"
사파리라는 것을 찾아본다. '안내책자에는 여러가지 동물이 자연속에서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써있다. 꽤나 재미있을것 같았지만, 이 놀이공원에 정상적인 것이 있을리가 없다 생각했기에, 약간의 불안감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았다.
"사파리라는건 동물이 많은곳일텐데, 동물의 기준이 주관적이랍시고 괴수들 대려다 놓은거 아니야?"
약간 비꼬듯 말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세이가 가고싶은 곳을 가자고 약속했기에 가기로 한다.
"일단 가보자. 어떤게 있을지는 봐야 알겠지. 즐거울 수도 있으니 말이야."
이렇게 말하지만 나도 사실은 약간 흥미롭다. 토끼나 햄스터 같은 귀여운 동물들을 볼 수도 있지 않은가! 나는 그대로 사파리 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
635 파크주 (154079E+60) 2018. 9. 30. 오전 10:22:01안녕하세요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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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J36Z8gxtcY (7788225E+6) 2018. 9. 30. 오전 11:13:12예지력이늘었
아니 불안감이 보이는군요.
그래도 의외로 괜찮을거 같지 않나요?
아마 아까 앞의 둘보단 평화로울듯합니다...
사파리로 향합니다...
사파리는 공원 가운데 쪽에 있었네요.
지하로도 이어지는걸 보면 무지 크기는 큰거 같은데요.
1층은 육상동물 및 새가있고 지하는 수족관 같네요.
"저저저 물고기 보고 싶어요! 고래! 해파리!"
/늦어서 죄송합니다!! -
637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전 11:34:53"그럼 지하로 가야겠네. 이쪽이야."
물고기를 보러 수족관으로 간다. 수족관에 들어서니 엄청나게 큰 수조들이 있다. 상어, 해파리, 열대어, 고래(?)뿐만 아니라 인어나 다른 물에서 사는 종족들도 같이 있었다.
"장관이네. 멋지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수조 속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있고, 또 그 갈색머리 포니테일 여자분이 운영하고 있었다.
'이쯤되면 그러려니 하는군.'
나는 이제 적응되었다는 생각을 하며 그녀에게 수조 속으로 잠수해보는 체험을 신청했다. 옆에 주의사항이 있지만 나는 모른다! -
638 ◆J36Z8gxtcY (7788225E+6) 2018. 9. 30. 오전 11:59:47[주의사항 히드라가 튀어나와도 목을 자르지 마세요.]
히드라도 살아..?
"잠수 체험 받았습니다~"
레딩은 또 다시 나타나 잠수복 두개를 주었습니다.
잠수복은... 뭔가 가방같이 생겼네요.
설명이 써있습니다.
[가슴팍에 대고 버튼을 누르세요!]
세이가 이리저리 보다가 가슴팍에 대고 누르자 순식간에 잠수복이 입혀졌습니다.
"와 이거 신기하네요!" -
639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12:08:47"오오, 이런건 처음보네! 신기하다!"
그리고 우리는 수조 속으로 들어갔다. 수조 속은 하나의 보석과도 같은 아름다운 빛이 느껴졌다.
"아름답네~. 인어도 있고, 열대어도 있고, 해파리도 있고, 히드라도 있네!.....잠깐 뭔가 하나가 잘못 끼어있는데."
히드라. 9개의 머리가 있는 뱀. 신화에서 나오는 무시무시한 독을 가지고. 있는 괴물.
'근데 그게 왜 여기서살아?'
근데 나는 곧이어 안심했다. 히드라가 괴물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애완뱀처럼 장난치러 온 것이다. 나는 그 모습이 귀여워 쓰담아 주었다.
"뭐야, 그냥 평범한 애완뱀 이었잖아. 괜히 놀랐네. 이렇게 귀여운데." -
640 ◆J36Z8gxtcY (7788225E+6) 2018. 9. 30. 오후 12:22:16그 때 히드라가 달려 듭니다!
"끼에에에"
쓰다듬어 달라고요. 머리가 9개라 손이 부족하네요.
무섭게 생겼지만 요즘 히드라는 애완용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히히 무섭게는 생겼는데 생각보다 귀엽네...꺄아악! 너무 머리많아! 쓰다듬어 줄테니까 조금 ..."
단 목이 베이거나 피가나면 수족관 안의 물고기들이 죽기 쉬워 키우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머리도 계속 늘어나 버리고요...
저기서는 인어가 알바로 들어왔는지 쇼를 하고 있습니다.
"와! 인어다! 저 이렇게 많은 물고기는 처음봐요!"
맨날 성당안에 살았으니... 볼일은 적었을겁니다. -
641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12:32:36"그러게. 나도 이렇게 많은 물고기는 처음봐."
평소에는 갑옷을 입고 있어 잠수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장면은 생전 처음이었다. 그것은 세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제안했다.
"세이, 저기 가보자. 인어 만나보고 싶지 않아?"
그러면서 나는 세이의 팔을 잡고 헤엄치며 인어에게 다가간다. 인어는 푸르른 머리칼과 꼬리를 가지고 물고기들과 맞춰서 헤엄치고 있었다.
"여기 오기잘했네. 가끔은 평화로운 것도 나쁘진 않은걸. 데려와 줘서 고마워 세이."
나는 미소지으며 얘기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러한 풍경을 보여준 것에 관해 조그마한 감사를 표했다. -
642 ◆J36Z8gxtcY (7788225E+6) 2018. 9. 30. 오후 12:53:46"갈래요갈래요."
물속에서 돌아다니는 인어들은 정말 인어 답습니다.
"예? 뜬금없기는 하지만... 저도 고마워요. 끌고온게 파크였잖아요."
가보자 인어들이 물로 고리를 만들며 그것을 통과 하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물고리를 만들머 통과하는 그 모습은...
"그거 돌고래도 하는데."
하고 다른 관광객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침묵이...이어졌습니다.
"이런건 못할걸!!!"
인어가 토네이도를 일으켜 물방울들을 동동 띄워 통과 합니다. -
643 ◆J36Z8gxtcY (7788225E+6) 2018. 9. 30. 오후 12:58:49"부족하다!"
관광객이 외칩니다.
"주변 물고기들도 모두 통과 시키기!"
하고 주변 물고기가 열을 맞춰 통과 합니다!
"부족-"
"그만해!"
인어가 울먹입니다.
/
앗 쓰다가 도중 작성
-
644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1:05:56"오오오오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소용돌이을 만들어 물방울을 통과하는 묘기는, 실로 대단한 것 이었다.
그러자 갑자기 관객석에서 환호가 일어나자, 그 인어는 새로운 묘기를 하기 시작했다.
인어들은 박자에 맞추어 물고기들과 헤엄치고 있었다. 헤엄...?춤....?그 장면은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오오오. 대단한걸? 더 가까이 가볼ㄲㅡ"
말하려는 찰나, 잠수복 속의 산소가 거의 떨어져 있었다.
"쳇, 아쉽지만 나머지는 밖에 나가서 보자고."
나는 아쉬운 투로 세이에게 얘기했다. 조금 더 물 속에서 그 춤들을 보고 싶었지만, 산소가 없어 보진 못하였다.
"여기 체험 가격은 얼마죠?"
계산과 잠수복 반납을 위해 레딩에게 다가갔다. 잠수복은 다시 가방 형태로 돌아가 있었고 나는 레딩에게 잠수복을 건네주며 가격을 물었다.
-
645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1:06:19앗 다시 작성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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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1:14:54앗, 울먹인다. 뭔가 울먹이는 모습을 보니 장난기가 발동한다. 인어에게 그대로 소리친다.
"분하면 좀 특별한거 보여봐라!"
그러자 인어는 무언가 준비하는 듯 했다. 음, 그녀는 확실히 스케일이 컸다. 나는 특별한거를 보이랬지만 상어가 통과하는 것을 보여달라고는 안했는데 말이다.
그 상어는 인어을 쫓아 물방울를 통과했다. 인어들을 쫓고 있는 것이 먹잇감을 쫓고 있는 모습과 비슷했다.
관객들과 나는 입을모아 외친다.
"부족하ㄷ-"
"우와아앙!"
인어가 울면서 도망친다. 재밌는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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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J36Z8gxtcY (7788225E+6) 2018. 9. 30. 오후 1:34:48세이는 뭔가 매우 동병상련으로 이 광경을 봅니다.
"파크... 무지 나뻐요."
세이는 매우 실망한 느낌으로 파크를 쳐다봅니다.
게쉬히테한테 맨날 놀림당해서 일까요. 세이는 웃을수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산소가 다되어 둘은 나오게 되었습니다.
잠수복도 버튼을 누르자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레딩에게 돌려주고 난뒤 잠시 돌아다녀보니 기념품 가게가 있었습니다.
히드라 인형 돌고래 인형 도넛인형 인어 삼지창(솜이다) 열쇠고리... 등등 -
648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1:49:32"에? 나는 한 마디밖에 안했어! 그러니깐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줘!"
한껏 변명을 한뒤, 잠수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기념품가게가 있었다. 여러가지 인형이 있는 귀여운 모습의 가게였다. 그순간, 한도넛인형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저건 꼭 사야해! 세이 가자!!!"
세이를 잡아 끈다. 오늘 분명히 세이의 양 팔중 하나는 뽑힐 것이다. 어찌됐던 나는 레딩이 운영하는 기념품 가게로 들어가서, 구경 하기도 전에 도넛인형을 집어들고 레딩 앞에 내려둔 뒤 소리쳤다.
"얼마죠!"
남들이 보기에는 인형 하나에 목숨거는 머저리로 보이겠지만 어쩔수 없다. 도넛인걸. 도넛은 최고인걸. -
649 ◆J36Z8gxtcY (7788225E+6) 2018. 9. 30. 오후 2:14:01그러나 파크가 변명할수록 테이의 눈은 더욱 빤히 쳐다볼뿐이었습니다.
"어라 여기에 왜 이렇게 상점이 따로 있을까요?"
세이는 기념품 가게를 신기한듯 돌아봤습니다.
이런데는 이렇게 기념품 가게가 있기 마련이죠.
그때 파크가 도넛인형을 집어들자 세이도 갸웃이면서 도넛인형을 봅니다.
"엥... 도넛이요?"
"최근 왠지 잘 팔려서요. 도넛이."
종업원도 당연하지만 레딩이네요.
"하긴 그렇네요."
파크는 도넛인형을 샀다!
"파크 파크 저는 도넛 배개 사주세요!" -
650 ◆J36Z8gxtcY (7788225E+6) 2018. 9. 30. 오후 2:14:28그러고보니 도넛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를...
-
651 파크주 (154079E+60) 2018. 9. 30. 오후 2:20:58도넛이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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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2:28:09"도넛배개....?"
나는 그녀의 말에 의아했다. 기념픔 가게에서 배개를 판다니. 그렇지만 곧이어 도넛모양 배개를 발견하고는 수락했다.
"좋아. 사는김에 도넛모양 물건 세개정도 더 사자. 게쉬히테랑 알레프랑 아라꺼. 기념품으로 선물해 줘야지."
그리고 나서 나는 도넛배개말고도 도넛바디필로우, 도넛열쇠고리,도넛그림이 그려져 있는 핸드폰 케이스 등을 골랐다.
"이제 계산하러 가자. 뭔가 잔뜩 사버렸네."
부피가 너무 커서 계산한 뒤에 내 가방 속에 전부 집어넣어 버렸다. 들고다니기 불편하니 말이다. -
653 ◆J36Z8gxtcY (7638486E+5) 2018. 9. 30. 오후 2:42:51여기는 분명 수족관이었는데... 도넛만 샀네요.
자신이 만족하면 그만이죠!
세이는 도넛배개를 꾸욱 껴안고 부비부비 합니다.
“부드럽다 헤헤...”
세이는 잠시 끌어안은뒤 파크가방에 넣었습니다.
그리곤 세이는 안내책자를 꺼내 살펴 봅니다.
“흐음... 이 게임파크 라는건 뭐예요? 다들 체스 같은거 두는곳인가?”
세이가 아는 게임이라곤 체스같은 정도 군요.
전자 오락이란게 없던 곳이니까요. -
654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2:52:15"체스? 그게뭔데?"
내가 있던 세계는 아이들은 숨바꼭질, 술래잡기, 칼싸움, 수영같은 것들을 하고 놀았다. 어른들은 일하기 바빴고....그렇기에 나는 게임파크 라는 것에 흥미가 생겼다.
"다음 목적지는 게임파크!"
힘찬 외침과 함께 발걸음을 게임파크로 옮긴다.
잠시 후, 게임파크에 도착했다. 거대한 음악들과 함께, 여러가지 게임기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으며, 조명은 꺼져있고 파란색, 초록색, 빨간생 불빛들만 천장에서 번쩍였다. 눈이 아플 지경이었다.
"여기가 게임파크인가. 어떤것을 즐겨볼까~!"
나는 찬찬히 둘러보던 중, 펀치기계를 발견했다.
"호오, 이걸 세게 치면 되는건가 보네!"
나는 기계에 동전을 넣는 순간, 하드카운터 모드 라는 버튼을 발견했고, 그걸누른후에 시작했다.
"흡!"
간단한 기합과 함께 있는 힘껏 치.....려고 하자 갑자기 펀치기계에서 주먹이 날아와 내 머리를 강하게 쳐버렸고,나는 그대로 10초정도 기절했다. -
655 ◆J36Z8gxtcY (1809921E+5) 2018. 9. 30. 오후 3:08:51"우와. 이것들 다 뭔가 전기로 작동하는거 같네요."
게임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세이는 주변을 즐겁게 돌아다녀 봅니다.
한 3분은요. 게임을 하는것을 보니 자기도 하고 싶어 졌나봐요.
"저 파크 저도 동전좀... 꺄악?! 파크?"
카...카운터..!
돌아보는 순간 세이는 날아가는 파크를 발견했습니다.
"정..정신 차려요!"
에잇 치유의 손길! 세이는 신성력을 가해 파크에게 치료를...
아앗. -
656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3:17:51"끄아아아ㅏ아아아악!"
기절해 있었지만, 몸 전체가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에 그만 눈을 떠버렸다.
"으악! 으허, 으흐, 으으으....세이....제발 신성력좀....그만..."
힘겹게 숨을 고르며 세이에게 말한다. 신성력을 조금만 더 받았으면 주술이 붕괴되버릴 뻔 했다. 보통 힐링을 받으면 몸이 따끔따끔한 느낌만 들지 주술이 붕괴하진 않는데...이녀석은 신성력이 얼마나 강한 걸까.
나는 곧이어 세이의 도움을 받으며 일어났다.
"다른거 보러 가자....저건 이제 진저리가 난다."
힘겹게 말을 하며 다른 것들을 둘러보러 간다. 그러다가 저쪽에 북 두개하고 막대기 네개가 있는 것을 본다. 이름은 태초의 달인이라고 써있었다.
"저거 재미있어 보이네! 세이 우리도 저거 치러가자."
아픈것을 잊고 언제 아팠냐는 듯이 달려간다. 그렇지만 재미있어 보이는 걸. -
657 ◆J36Z8gxtcY (1809921E+5) 2018. 9. 30. 오후 3:45:02"어? 어어? 왜 왜? 앗 맞다. 미안해요."
잊고 있었던 심장 문제에 머쓱히 사과 합니다.
"그래도 맞은데는 괜찮죠? 이상하네. 신성력이 악영향 주는건 본적없는데."
다른 게임하자는 파크를 따라 세이도 갑니다.
"그런데 왜 파크는 신성력을 받으면 아파요? 신성력은 거의 대부분 관계 없이 상처가 낫는데..."
하고 세이는 곰곰히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뭔가 떠오른듯.
"악마면 신성력에 상처입는데..?"
하고 파크를 쳐다봅니다. -
658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3:59:55"태초의 달인이라~ 재밌는 이름이네."
세이가 중얼거리는 것은 들었지만 정확히는 듣지 못했기에 나는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일로와서 이거나 같이 하자구. 재밌어 보이잖아."
이내, 나는 채를 잡고 치기 시작했다. 아까 맞은 볼은 금새 재생되어 더이상 아프지 않아 이제 마음껏 칠 수 있게 되었다.
'좋구만 재생이란건. 멍들것도 금방낫고 흉터도 없고 말이지.'
라고 생각했다. 열정적으로 치고 있으니 세이도 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박자를 조금씩 놓쳤지만 어느새 그녀는 모든 박자를 완벽하게 맞추기 시작했다.
"뭐야. 너 이런거 안해본거 아니었어? 뭐이리 잘해?"
나는 그녀에게 감탄하며 말했다. 연습하고 왔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
659 ◆J36Z8gxtcY (1809921E+5) 2018. 9. 30. 오후 4:14:01"왜 무시해요?!"
하고 외쳤지만 안 들을것만 같습니다.
세이가 채를 잡자 처음만 어색하고 5분도 안되어 매우 잘합니다.
"헤헤 저는 천재니까요!"
세이는 신성력에도 그리고 그외 모든것에도 갖가지 다 잘하는 천재의 표본 같은 아이였습니다...
다만 게쉬히테가 놀려먹는건 게쉬히테가 천재보다도 뭔가 더 위라...
"드디어 저도 뭔가 인정을 받았어요..."
모성에 있을때는 신성력도 재능도 모두 엄청나서 치켜세워지기만 했던 세이는 감격스럽습니다. -
660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4:28:05"꽤나 감격스러운 표정이네. 푸핫!"
나는 웃으며 그녀에게 그녀의 표정 상태를 말해줬다.
그리고, 잠시후, 그녀에게 조용히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내게 악마 뭐라고 했지? 악마는 아니니깐 안심해. 오히려 신성한 쪽이라구?"
그녀의 불만스러운 표정을 읽고 아까 중얼거린 것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그리고 계속해서 덧붙여 설명한다.
"일단 간단히 해명하자면, 나는 신성한 쪽이야. 반신이거든. 하지만 여차저차해서 내 심장에는 재생의 주술을 박아놨고, 이쪽은 뭐랄까, 좀 불경한 방법으로 박아넣은 거라 강한 신성력이면 파괴될 수도 있어. 나는 반신이라 신성력이 거의 없어 나 자신에게 죽을 일은 없지만, 너같은 경우에는...조금만 해도 나를 죽일수 있어."
너무 길게 말해서 목이 아프다. 기침을 몇번 하고 이야기를 마저 다 한다.
"결론은 악마는 아니야! 그리고 나랑 있을때는 신성력 컨트롤을 부탁한다! 끝!"
마지막에는 최대한 간결하게 끝을 냈다. 이정도면 대충 해명됬겠지. -
661 ◆J36Z8gxtcY (1809921E+5) 2018. 9. 30. 오후 4:53:23"신성력에 죽는다고요? 심장 부근에 주술..."
세이는 생각에 잠시 잠겼습니다.
"그러면야 심장에 안 닿기만 하면 별일 없는건가요?"
하지만 당연히 그러는건 어렵겠죠.
신성력은 물과 같이 흐르는것이라 그런것의 조정은... 안되겠죠.
보통이라면.
"알겠어요. 그런건지는 몰랐네요. 안쓸게요! 럭스님께 선서! 정말 위험할때 빼고 안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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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H9mZig2Lkg (022794E+53) 2018. 9. 30. 오후 4:56:1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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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4:58:48"사아아실 심장 근처에만 안가면 상관 없기는 한데, 신성력은 빛과같아서 힐링만 써도 온몸으로 퍼져나가. 조종을 할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녀의 힘찬 선서를 듣고 안심했다. 그래도 위험할때는 쓰는구나.
"고마워 세이. 그정도면 충분해. 그러면 다시 즐겨볼까!"
그녀에게 감사를 표하고 다른 게임을 찾기 시작했다. 그다지 맘에 드는 게임이 없어 세이에게 물어보았다.
"그러고보니 아까 동전 달라 했던거 같던데 뭐 하고싶은 게임이라도 있어?" -
664 파크주 (154079E+60) 2018. 9. 30. 오후 4:59:16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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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H9mZig2Lkg (022794E+53) 2018. 9. 30. 오후 5:02:53>>66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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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J36Z8gxtcY (1809921E+5) 2018. 9. 30. 오후 5:08:50"저거요!"
세이가 가르킨곳을 보자...
하우스 오브 더 데몬
악마로 가득찬 이곳의 악마를 모두 죽여라!
...귀신의 집은 무서워 했던거 같은데 저건 흥미가 가나보네요.
"아리아가 갖고 있던거랑 비슷한 총이 조종기인거 같아요!" -
667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5:15:09".....너 귀신의 집은 엄청 무서워하더니 왜 정작 게임은 안무서워하냐...?"
이상한 녀석이었다. 귀신의 집에서는 까무러치더만. 신성력도 뿜어내면서 무서워하던 녀석이 왜 게임은 안무서워하는건가.
그리고 우리는 조종기를 잡고 게임을 시작했다. 세이는 모든 적을 한발에 한명씩 맞추었다. 정말 못하는게 뭘까.
그러다가 나는 세이에게 아까 나온 이름을 물었다.
"그러고보니 아리아가 누구야?"
처음 나온 이름이었다. 내 기억상에는 없기 때문에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다. -
668 ◆J36Z8gxtcY (1809921E+5) 2018. 9. 30. 오후 5:32:55"아."
세이는 아리아가 누구냐는 말에 잠시 굳었습니다.
머뭇인뒤 세이는 말합니다.
"아리아는 하숙집 주인이예요. 제가 갈곳 없을때 받아주셨던..."
"힘도 무지 세고 친절하고 아는것도 많고! 그런데...
"그런데 얼마전에 갑자기 사라졌어요..." -
669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5:45:58"흐음....그렇구만. 게쉬히테가 그곳의 원래 점주가 아닌것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그 사람은 자진해서 사라진 거였군..."
나는 작게 중얼거렸다. 그 초인은 왜 사라진걸까. 이해가 안간다. 세이를 거두어줄만큼 착한 사람이 세이만 남겨두고 사라지다니.
"일단 미안해. 조금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했네."
사과한 후, 나는 다시 게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분위기를 버틸 자신이 없기 때문에 도피(?)를 한것이다.
"좋아, 이 게임도 클리어! 그나저나 너 진짜 잘하네. 너 천재인가 보구나! 이렇게 다재다능 하니깐"
그녀에게 칭찬을 했다. 칭찬은 원래 아끼지 않는게 좋다. -
670 ◆J36Z8gxtcY (1809921E+5) 2018. 9. 30. 오후 6:06:14"자진해서 사라진게 아니예요! 갑자기 사라졌을뿐이예요..."
그러면서도 세이는 게임의 적들을 맞추는데 왠만해선 빗나가지 않습니다.
아까부터 칭찬의 연속인 파크의 말에 역시 기뻐하긴합니다.
"안 좋은 기억은 아니예요. 그냥... 아니 안좋은 기억인가..."
아리아가 어서 돌아왔으면 하는건 맞겠죠.
"이제... 돌아갈까요."
갑자기 기운이 낮아진거 같습니다. -
671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6:17:01"그래. 돌아가자. 피곤해 보여."
그리고 나는 세이와 같이 어텀리프로 가기 시작했다. 가는 동안, 우리는 말이 없었고. 어텀리프로 돌아와서야 내가 말을 꺼냈다.
"아리아라는 사람, 금방 돌아 올거야. 너를 거둬준 것을 볼때 그사람은 정이 많거든. 너를 두고 떠나서 안오진 않을거야."
그저 추측이긴 하지만, 그녀에게 위로를 건넨다. 그녀는 풀이 죽어 있었고, 결국 오늘 하려고 했던 그녀의 신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밤이 깊었기에 나는 그녀에게 인사를 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잘자 세이. 내일보자." -
672 ◆J36Z8gxtcY (1809921E+5) 2018. 9. 30. 오후 6:25:10"예 내일 뵈요."
세이는 터덜거리며 돌아갑니다.
아리아는 뭘 하고 있는걸까요?
"...파크는 계속 고마워요를 말하게 하네요. 응. 고마워요. 그래도."
그렇게 말하고 손을 흔든뒤 세이도 자신의 방으로 갔습니다.
/짧게 끝내겠습니다! 수고했어요! -
673 ◆H9mZig2Lkg (022794E+53) 2018. 9. 30. 오후 6:27:54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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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블루•파크 (154079E+60) 2018. 9. 30. 오후 6:35:29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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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J36Z8gxtcY (9772816E+6) 2018. 10. 1. 오전 10:59:21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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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H9mZig2Lkg (2895592E+5) 2018. 10. 1. 오후 7:37:0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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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H9mZig2Lkg (3549955E+5) 2018. 10. 2. 오후 7:22:0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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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루나주 (1441426E+5) 2018. 10. 2. 오후 7:44:26갱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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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H9mZig2Lkg (3549955E+5) 2018. 10. 2. 오후 7:48:08>>678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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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루나주 (1441426E+5) 2018. 10. 2. 오후 7:50:46>>679 반가워요!
다음 주부터 시간이 날 것 같네요. -
681 ◆H9mZig2Lkg (3549955E+5) 2018. 10. 2. 오후 7:52:14>>680 그렇군요! 반가운 소식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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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루나주 (1441426E+5) 2018. 10. 2. 오후 7:54:18>>681 그냥 이곳저곳 헤매다가 찾아오는 상황으로 천천히 써오려고 합니다!
원래 인형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 정신차려보니 기계 같은 느낌이 강해져 있어서 그 부분만 수정하고 싶었습니다...! -
683 ◆H9mZig2Lkg (3549955E+5) 2018. 10. 2. 오후 7:55:34>>682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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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루나주 (1441426E+5) 2018. 10. 2. 오후 7:57:18>>683 결론은... 구관인형 사고싶다...!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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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H9mZig2Lkg (3549955E+5) 2018. 10. 2. 오후 7:58:25>>684 확실히. 예쁜 구관인형은 엄청나게 비싸니까요. 거기에 커스텀마이징까지들이면 청천부지로 솟아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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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루나주 (1441426E+5) 2018. 10. 2. 오후 7:59:16>>685 메이크업 하는 거 봤는데 되게 정성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하지만 그만큼 결과물이 예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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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파크주 (5147659E+6) 2018. 10. 2. 오후 10:02:4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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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루나주 (1441426E+5) 2018. 10. 2. 오후 10:03:14안녕하세요 파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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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H9mZig2Lkg (3549955E+5) 2018. 10. 2. 오후 10:03:54>>687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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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파크주 (5147659E+6) 2018. 10. 2. 오후 10:04:33안녕하세요 루나주,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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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파크주 (7883122E+5) 2018. 10. 3. 오후 3:13:32갱시이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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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5:19:3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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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6:01:10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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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6:02:0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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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6:03:01오랜만에 같이 있는느낌이네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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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6:10:14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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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6:12:43얼마 안 있어 가긴 하겠지만~
궁금한거라도 물어볼까요. 아리아가 사라진 당시 게쉬히테의 생각은? -
698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6:19:51>>697 사실은, >>274의 레스가 올려지기 휠씬 이전인 154-160부터 저 소설풍(?) 일상을 할때부터 게쉬히테의 생각을 나타낸 레스를 일부를 미리 생각해두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보니 그만두었고 지금 이렇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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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6:24:36그 당시에는 저는 스레 세계관에서 아리아가 어떠한 흔적조차 없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상황으로 간주하고는,
이후에 게쉬히테가 그걸 알아차리고는 독백하는 형식의 레스를 구상했었죠. 거기에서 게쉬히테는 '아리아'라는 인물을 계기로 스스로도 이상하긴 하지만 일종의 큰 변덕으로 어텀리프를 맡기로 생각합니니다. -
700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6:30:41소설풍일상... 엄청났죠...
그나저나... 게쉬히테는 일 하나요?
아니면 세이한테 다 맡겨두고 있나요 ㅋㅋㅋㅋ -
701 파크주 (7883122E+5) 2018. 10. 3. 오후 6:32:32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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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파크주 (7883122E+5) 2018. 10. 3. 오후 6:32:42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아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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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6:33:25
파크주 안녕하세요!
파크주 안녕하세요! -
704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6:36:45>>700 좋은 평가를 받으니 좋네요. 사실, >>159부분의 소설풍(?) 일상의 명칭이 NULL - 0 인건, 뒤부분에 NULL - 1로 게쉬히테의 독백 비스무리 한 레스를 끼워넣을 생각이었습니다. 거기에 이런저런 것이 생각난다면 계속 소설풍(?)으로 2, 3씩 해서 이어볼라고 했죠.
하지만, 결국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게쉬히테의 일하는 건 단순 변덕일겁니다.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는 정도? 생각보단 이외로 세이라면 잔뜩 골려주거나 못된 장난을 쳤지 마냥 일을 떠맡기지 않을겁니다. 본인이 어텀리프의 유지를 하고요. -
705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6:37:29>>701-702 안녕하세요, 더블 마솝이 발생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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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6:40:04일 하는구나 다행히..!
세이도 징징 대긴 하지만 그래도 게쉬히테가 마음속 깊이 진짜로 싫은건 아니니까요 -
707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6:40:30일을 할때 충실히 기본기는 하겠지만, 딱, 기본'만' 하는 거죠. 이 이상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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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 콩크주 (7883122E+5) 2018. 10. 3. 오후 6:47:02안녕하세요 콩크주 입니다
안녕하세요 콩크주 입니다 -
709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6:55:51콩크주가 되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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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6:58:44저는 시간이 남는데 두분 모두 혹은 한분 시간이 있는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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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콩크주 (7883122E+5) 2018. 10. 3. 오후 6:59:09이건 다 마솝 버그에 황신을 부른 아리아 주가 나빠요.
이건 다 마솝 버그에 황신을 부른 아리아 주가 나빠요. -
712 콩크주->파크주 (7883122E+5) 2018. 10. 3. 오후 7:00:20당장은 시간이 나지만 숙제때문에 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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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7:01:05그럼, 2개가 되는 현상을 물러가게 하기 위해서는 1인자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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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7:01:23오, 돌아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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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7:01:41>>712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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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7:02:46으음... 저는 1-2시간정도밖에 시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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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파크주 (7883122E+5) 2018. 10. 3. 오후 7:02:52(아리아주에게 시선)사실 최근에 일상을 많이 돌리다 보니깐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보고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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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7:05:06저는 괜찮으니, 생각이 있으시면 말해주세요.
끊어지면 다음번에 시간이 있을때 다시 이으면 될뿐이니까요. -
719 파크주 (7883122E+5) 2018. 10. 3. 오후 7:06:51뜬금없지만 칠리콩 카르네 노래 중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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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7:11:53흠... 그럼 일상 짧게 라도 하죠!
게쉬히테주 일상 하죠! -
721 파크주 (7883122E+5) 2018. 10. 3. 오후 7:12:33아싸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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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7:14:21>>720 그럼, 캐릭터는 어느쪽이 좋으신가요? 게쉬히테? 알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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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7:18:21게쉬히테랑 세이랑 만나보면 좋겠네요.
아니면 둘다 와도 좋고요 -
724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7:22:18>>723 알겠습니다. 그럼, 선레는 누가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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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7:24:40게쉬히테주가 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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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7:26:33알겠습니다, 첫 레스는 시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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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게쉬히테 (8792027E+4) 2018. 10. 3. 오후 7:49:45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어텀리프' 에서 일어나는 일은 같습니다. 열리고, 웅성거리고 닫히고 고요하고. 뭐, 그런 것들입니다. 과거의 일로부터 인해 단순 거주자에서 무늬만이라도 운영을 돕게되었다가도 거듭해서 의도치 않게 게쉬히테는 그곳을 전적으로 관리하게 됬지만 딱히, 그럴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의무감따위도 없습니다. 허나, 그대로 무너지 방치하기 에게는 조금 아쉬운 면도 있었을 겁니다. 마냥 가만히 있기해서는 무료한 것도 사실이고도 하니 만큼 일종의 취미로 영업을 이어나가고자 한거죠. 그저 그뿐이죠.
어쨌거나 어텀리프의 부속시설인 카페에서 오늘도 게쉬히테는 지배인으로서도 종업원으로서도 모두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카페에 방문하는 손님이 꽤 되는 것 같군요. 게쉬히테는 적당히 가게의 전경이 잘 보이도록 한켠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시야'만으로 따지자면 다른 '자신들'을 두면 되기에 딱히, 그럴필요는 없었지만 오늘따라 조금은 더 적극적으로 영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느꼈던 거였죠. -
728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7:55:59세이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세이는 어리숙하고 아는게 없는 아이였습니다; 6개월 전만해도요.
다행히도 세이는 정말로 배우는 속도가 빨라서 지금은 일도 잘하고 적응도 잘 하는것 같습니다.
징징 대긴 하지만요.
"사람 많아아..."
커피를 내리면서 세이가 우거지상을 짓습니다.
손님이 없으면 돈 없다고 손님이 많으면 일 많다고 이런다면 어째야 하는걸까요?
다행히 카페라 해도 크진 않으니 많아봐야 10명도 안 되겠지만...
인원이 적긴 적습니다. 세이가 아무리 일을 잘해도 말이죠. -
729 게쉬히테 (8792027E+4) 2018. 10. 3. 오후 8:14:04그렇게 별탈 없는 실내의 광경을 주시하고 있다보면 세이가 표정을 잔뜩 구긴 상태로 영업을 돕고 있는 세이가 게쉬히테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녀에게 있었어 지금으로서는 초면과는 달리 막연한 불괘감과 꺼려짐은 이제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비밀리에 품는 경계심은 아직 유효합니다. 지난 시간동안 같이 삶을 나눈 결과 세이의 존재는 게쉬히테에게 그닥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장난감 정도쯤으로도 써먹을수도 있었죠. 게쉬히테는 한켠에서 대기하다거도 세이가 일로 이러지러 행동하다가도 손님들과 멀어지는 때를 노려 세이의 곁으로 재빨리 다가갑니다.
“나쁘지는 않은 광경이지 않나요?”
그리고 세이와 가까이 접촉한 상태로 살짝 웃으며 그렇게 뜬금없이 묻는 게쉬히테였습니다. 태도나 분위기로 봐서는 적당히 해서는 보내줄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아무래도, 그녀의 변덕을 노려봐야겠죠. -
730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8:28:09:( 한 얼굴을 하고 커피를 내리던 세이는 갑작스래 나타난 게쉬히테에 놀랍니다.
"으얏! 놀라라! 언제 다가왔어요!"
엄청 화들짝 정도는 아니지만 움찔 하고 놀란정도.
"나쁘지는... 않죠. 그래도 가게가 유지 될수 있는거잖아요. 손님이 와서야."
그렇지 그렇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내 세이는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근데... 왜요?"
세이가 알기론 게쉬히테는 오거나 말거나 별로 신경 안 쓰는 그런 느낌인데 갑자기 왜... -
731 게쉬히테 (8792027E+4) 2018. 10. 3. 오후 8:40:14
“후훗, 좋은 반응이네요.”
게쉬히테가 갑작스레 다가가자 놀라며 그렇게 말하는 세이를 보며 한번 작게 웃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어떻게 보자면 귀엽다고 할법한 세이가 보여준 반응이 게쉬히테는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래야 놀래키는 맛이 있지 않겠습니까?
“단순히 물질적인면으로는 다른 방법은 있지만서도, 경제적인 관점이라는 그렇겠죠. ”
이윽고, 게쉬히테가 뭔가 묻듯이 말한 주제에 그렇게 답하는 세이에게 게쉬히테 또한 그렇게 무언가에 비유하면서 애매모호하게 답했습니다.
“아니요, 당신이 그렇게 표정를 구기면서도 일하는 것이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이어서 의아하며 되묻는 세이에게 게쉬히테는 은근슬쩍 상대가 약오를만한 어조로 그렇게 답했습니다. 딱 봐도 의도적이라는게 보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또 다시 장난이 시작이겠죠. -
732 ◆J36Z8gxtcY (017978E+52) 2018. 10. 3. 오후 8:47:35이런 세이의 표정이 :(에서 >:( 가 되었습니다.
"뭐예요! 제가 무슨 구경거리라도 되나요?"
세이는 씩씩 거렸습니다.
손가락 하나하나 펼쳐가며
"일거리는 많고 기억할거도 많고 관리 할것도 많은데"
"게쉬히테는 쪼끔만 하고 제가 다 하게 하잖아요! 막 몸도 여러개로 샤샤삭 만들수 있으면서!"
/오늘은 시간이... 가보겠습니다! -
733 ◆H9mZig2Lkg (8792027E+4) 2018. 10. 3. 오후 8:49:18>>732 네, 다음번 시간이 나시면 그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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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파크주 (4474361E+6) 2018. 10. 4. 오후 5:05:2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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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H9mZig2Lkg (7059544E+5) 2018. 10. 4. 오후 7:47:4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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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파크주 (4474361E+6) 2018. 10. 4. 오후 7:56:25>>735 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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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H9mZig2Lkg (7059544E+5) 2018. 10. 4. 오후 7:58:07>>736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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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파크주 (0474E+61) 2018. 10. 5. 오후 7:02:2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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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8:14:3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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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파크주 (0474E+61) 2018. 10. 5. 오후 8:19:37>>739 게쉬히테주! 안녕하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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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8:21:22>>740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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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8:29:16그런데, 시간만 괜찮으시다면 나중에 일상을 해볼까 하는데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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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파크주 (0474E+61) 2018. 10. 5. 오후 8:32:55저는 좋습니다! 언제든지 괜찮ㅇㅏ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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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8:33:54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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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파크주 (0474E+61) 2018. 10. 5. 오후 8:43:06제가 오늘은 시간이 약간 남아서 그러는데 10시까지 짧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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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8:47:55네, 그렇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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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파크주 (0474E+61) 2018. 10. 5. 오후 8:49:15근데 질문이 있는데, 알레프는 방수기능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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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8:55:40그녀는 설정상 수심 30미터 이하까도 잠수 할수 있어요. 더불어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부상 몇 잠수 속도에 따른 감압 문제로 시달리지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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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파크주 (0474E+61) 2018. 10. 5. 오후 8:57:13그렇군요...그럼 알레프랑 일상하는걸로 하고 선레를 써오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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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블루•파크 (0474E+61) 2018. 10. 5. 오후 9:01:45"더워.....더어어워어어어....."
오늘 날씨가 어제와 다르게 갑자기 더워졌다. 해가 하나 더 생겼다거나 하는정도의 더위는 아니고 그저 날씨가 이상 현상 때문에 바뀐 것 이었다.
"그래도 너무 덥다고오오오오!"
나는 혼자 한탄하며 방에서 박차고 나왔다. 오늘 너무 덥고 습해서, 짜증이 솟구쳤다. 짜증을 억누르며 밑으로 내려오자, 알레프가 보였다.
"안녕 알레프, 좋은 아침....은 아니네. 으으으으"
나는 그대로 빈 의자에 앉아 테이블 위에 쓰러졌다. 이 날씨에 무언가 매우 시원한게 필요했다. 크고 아름다운 시원한 거라던지. -
751 AIEPH-NULL (3449361E+5) 2018. 10. 5. 오후 9:29:26>>750
알레프는 이곳 어텀리프에 자리잡았고 나름대로의 생활을 보냈습니다. 사실, 지금으로선 그게 전부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전문적인 행동'을 하기에는 부적절한 곳이니만큼이니까요 이곳은 일반적으로 생물의 거주를 목적으로 건축된 주거시설인 만큼 필요한 기본적 가구가 존재하지만 그중 대다수는 생물에게 맞춰져 있음으로 알레프와는 별 연관성이 없습니다. 현재의 알레프에게 있어서는 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단순히 간단한 유지보수을 할만한 곳으로 밖엔 이용되지 않습니다. 어쨌든 간에 지금으로서는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안녕하세요. 알레프-널이 인사드립니다.”
별다른 일 없이 평소처럼 하층의 광경을 관찰하고 있었던 알레프는 상층으로 부터 내려온 파크가 자신을 알아차리고는 인사를 건네자 그의 인사에 알레프는 깍듯이 몸을 숙이며 인사를 되돌려 줍니다. 더위에 지쳐 의자에 앉는 즉시 탁자에 그 몸을 자지러저 있는 그와는 달리 별다른 문제는 보이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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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9:45:33>>751 지금에서야 문맥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네요. 『그와는 달리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는 태도입니다.』 라고 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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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블루•파크 (0474E+61) 2018. 10. 5. 오후 9:47:13정말 죽을것 같은 날씨다. 이런 찜통같은 날씨에, 뭐라도 시원하게 하지 않으면 죽을것 같다.
"이런 무더위에도 더위를 못느낀다니, 이럴때는 너가 정말로 부럽단 말이지."
나는 그녀에게 늘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말을 할 기운이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한탄하고 싶은 마음으로 말을 꺼냈다.
그순간, 나는 한가지 생각이 번뜩였다. 이곳이 시원히지 않다면, 시원한 곳으로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시원한 곳이라 하면, 그곳은 바로
"수영장이다!"
나는 일어나면서 소리쳤다. 그리고는 흥분하며 옆에있던 알레프에게 소리쳤다.
"알레프! 수영장가자! 지금 당장!"
수영장을 혼자가면 어색하기도 하고, 마침 심심하기도 하였기에, 그녀와 같이가는 것도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다. -
754 파크주 (0474E+61) 2018. 10. 5. 오후 9:48:24>>752 그렇군요. 확실히 저도 지금 다시 읽어보니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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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AIEPH-NULL (3449361E+5) 2018. 10. 5. 오후 10:21:39>>753
“현재 기온은 본 개체의 활동 범주의 평균적인 범주에 해당됩니다. 다만, 인간의 생리학적 기준으로 판단한바 높은 기온으로 판정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으로 위험한 수준은 아닙니다. 적절한 대응으로 평소보다 많은 수분을 보급하고 야외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임으로서 일사병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큰 더위 퍽이나 기운이 없어보이는 파크가 그렇게 말하면 알레프는'기온'에 관련된 이런저런 설명을 하듯이 답합니다. 딱, 그뿐으로 알레프는 그저 파크를 살펴보는 것 이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알레프와는 별개로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벌떡일어나면서 외치는 파크의 행동에 깜작놀랄법도 하지만 알레프는 전혀 개의치 않은 태도로 무표정하게 바라볼뿐이였습니다.
“승인됨.”
이어서 그런 파크의 외침에 가까운 제의를하면 알레프는 별다른 두서없이 그런 짦은 단답형으로 답합니다. -
756 파크주 (0474E+61) 2018. 10. 5. 오후 10:30:09이제서야 확인했군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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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10:31:52>>756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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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이름 없음◆5Ec21rKgzM (8415257E+5) 2018. 10. 5. 오후 11:26:55시트 통과됐다아ㅏㅏㅏ! 후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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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11:28:2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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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이름 없음◆5Ec21rKgzM (8415257E+5) 2018. 10. 5. 오후 11:29:36안녕하세요 :D
음 그러니까 알레프주 이신가요? -
761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11:31:20네, 그리고 또 다른 캐릭터인 '게쉬히테' 오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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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이름 없음◆5Ec21rKgzM (8415257E+5) 2018. 10. 5. 오후 11:34:11앗 인증코드랑 시트스레랑 대조하니까 부레주님이셨어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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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11:36:04네,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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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이름 없음◆5Ec21rKgzM (8415257E+5) 2018. 10. 5. 오후 11:40:37그러고보니 입주를 하려면 스레주님이 계실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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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11:42:22아니요, 박명일주만 원하신다면 바로 제가 '입주 일상'을 진행해 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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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이름 없음◆5Ec21rKgzM (8415257E+5) 2018. 10. 5. 오후 11:48:13앗 그러면 지금 입주 일상 신청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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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H9mZig2Lkg (3449361E+5) 2018. 10. 5. 오후 11:51:55물론, 괜찮습니다!
그러시면 박명일주는 이런저런 이유로 어텀리프로 찾아오게된 경위를 대략적인(상세하게 해도 좋습니다.) 묘사해주신 걸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
768 박명일◆5Ec21rKgzM (4345657E+5) 2018. 10. 6. 오전 12:01:32"여긴가...?"
손에 들고있는 간략한 지도가 그려진 쪽지와 지금 서 있는 눈 앞의 건물을 번갈아 보며 중얼거린다. 일하는 문방구에서 하숙집을 구한다면 이곳으로 가라며 지도까지 그려주며 추천해 주신 곳이니 이상한 곳은 아닐거라 생각은 하지만 괜한 긴장에 머뭇거리며 섣불리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서성이고있었다.
대략 오분쯤 지났을 무렵인가 드디어 마음을 먹은듯 문을 열고 들어서며 말한다.
"실례합니다, 여기가 하숙집 어텀리프 맞나요?" -
769 입주 일상 : (박명일, 게쉬히테 ) (1028906E+5) 2018. 10. 6. 오전 12:20:54그가 결심 끝에 자신의 맞은편의 건물의 정문을 통해 들어오면 그와 동시에 문의 상단부에 매달린 자그마한 종으로 부터 경쾌한 종소리와 동시에 울려퍼집니다. 이윽고 그의 시야에 바로 먼저 보이는 풍경은 많은 의자가 함께 구비된 많은 수의 탁자들이였을 겁니다. 다만, 지금은 아무도 앉아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더불어 실내 인테리어(interior)를 좀 살펴본다면 발을 딛은 곳은 일종에 카페와 같아보이는 다는 것 또한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질문은 실내에 잔잔하게 울려퍼질뿐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좀더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애초에 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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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박명일◆5Ec21rKgzM (4345657E+5) 2018. 10. 6. 오전 12:41:13유감스럽게도 질문에 대한 응답도 없고 내부도 하숙집이라기 보다는 카페에 가꺼워 보였다. 하지만 혹시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니 내부를 조금 더 살펴보기로 마음먹었다.
늘어서있는 탁자와 의자들을 하나둘씩 살펴보며 지나쳐 나아가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변화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천천히 나아가 어느새인가 카운터로 추정되는 장소의 근처까지 이동해 왔다. 안쪽을 살펴보며 혹시 몰라 한번 더 말해보았다.
"아무도 안계시나요?" -
771 입주 일상 : (박명일, 게쉬히테 ) (1028906E+5) 2018. 10. 6. 오전 12:58:02일단 목적을 갖고 들어온 만큼 그는 고요할뿐인 이곳의 좀더 안쪽으로 가보기로 했고 금세 일봉의 카운터와 같은 곳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외쳤지만 이번에도 별다른 반응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묵묵무답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사람이 없지는 않을 겁니다. 정말로 사람이 없다면 왜 문이 잠져있지 않았겠습니까? 그가 이러저리 살펴보던 와중, 텅빈 카운터 위쪽을 보면 아무래도 은빛의 금속으로 된 호출벨이 눈에 뛸 겁니다. 뭐랄것도 없이 카운터 위에는 그것 밖에 없고 형태는 흔히 호텔 로비에서 볼법한 그것이네요. 어두운 색의 원목으로 되어 있는 듯한 된 카운터 위에 은빛의 금속으로 이루어진 물건이 덩그러니 있으니 더욱 그렇겁니다. 어쨌거나 이걸 사용해봐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목소리를 내어 두번 불러보았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만 반응이 없었는데 이 작은 벨이 무언가의 반응을 이끌어 낼수 있을까요? 뭐, 해보지 않으면 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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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박명일◆5Ec21rKgzM (4345657E+5) 2018. 10. 6. 오전 1:17:17이번에도 아무런 반응은 없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도 없는것같지는 않다. 잠깐 볼일이 있어 다른곳에 있다던가 그럴 수도 있는 것이고, 어찌되었던간에 문은 열려있었으니 근처에 있는건 아닐까 싶었다.
조금 더 두리번거리며 살펴보자 카운터 위의 호출벨을 발견했다. 뭔가 진동벨같은것도 아니고 묘하게 클래식하다고 해야할지, 호텔 로비에 그거 같다고 해야할지 은색의 작은 벨이다.
불러도 반응은 없었지만 밑져야 본전이니 이 호출 벨을 사용해보기로 하였다. -
773 입주 일상 : (박명일, 게쉬히테 ) (1028906E+5) 2018. 10. 6. 오전 1:40:24그가 그 작은 벨을 누르면, 적막하기 짝이 없는 이곳에 맑은 종소리가 잔잔하게 퍼져나갑니다. 이후 종소리가 멎어버리고는 그렇게 그저 아무런 일도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역시, 이런 작은 벨 같은 걸로는 소용없었던 걸까요?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왜냐하면 잠시후....
분명 인기척하나 없었던 이곳에서 그는 갑작스럽게 뭔가의 꺼림직한 느낌을 느낄수 있었을 겁니다. 인기척이랄까요, 무언가가 이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풍기고 있는데 바로 알수 있는건 그것의 위치는 그의 뒤편에 있다는 것일 겁니다.
“어머, 손님이신가요.”
이내, 어떠한 묘령의 여성의 목소리가 이곳에 울려퍼집니다. 이게 무슨 상황이던 그는 어떻게든 대처하긴 해야 할겁니다. 어찌되었든 분위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마냥 나쁘지는 않겠죠. 이상한 일이겠지만 그가 호출벨을 누르자 갑자기 이상한 기척과 함께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는 것은 이곳에 관계자일도 모른 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그럼 왜, 육성으로 불러볼때는 나타나지 않고 굳이 이런식, 이렇게 되어서야 나타난 걸까요? 아마, 지금은 알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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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박명일-게쉬히테 ◆5Ec21rKgzM (4345657E+5) 2018. 10. 6. 오전 1:58:49벨을 누르자 땡 하고 종소리가 울렸다. 왠지 눌러보니까 할리갈리 할때의 그 종 같기도 하네-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던 도중 분명히 주변에 아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등 뒤에서 무언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다.
분명히 본래모습이였다면 털을 바짝 세우고 경계했겠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둔갑해서 그냥 인간의 모습, 약간 움찔 하기는 했지만 이정도면 세이프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몸을 틀어 상대방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 안녕하세요. 여기 하숙집에 입주하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문은 열려있었는데 불러도 반응이 없으셔서 안계신가 했었는데 지금 오신건가요?”
목소리의 주인은 분명 외관만으로는 그렇게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지만 어딘가 모습에 비해 오랜 시간을 살아오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던가 존재감과 동시에 꺼림칙함이 들었다던가, 그나저나 이 사람은 이곳의 관계자 인걸까...? -
775 입주 일상 : (박명일, 게쉬히테 ) (1028906E+5) 2018. 10. 6. 오전 2:26:06
“단순 손님은 아니시로군요? 새로운, 입주 희망자로서 이곳에 오셨네요.”
그런 묘한 상황속에서 그는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볍게 스스로를 안정시키기고는 이내 뒤돌아보면서, 별다른 문제없이 그 목소리의 주인일 여성을 마주하고는 인사하면서 그가 그렇게 말하자 여성은 되묻듯이 답했습니다만, 방금전 그의 질문에 있어 문이라던가 하는 후자쪽의 관련된 말은 포함되어 있지 않군요. 어쩌면 의도적으로 거론하지 않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러울 정도로 태연하게 후자쪽에 해당하는 단어들만 쏙 빼놓은 채로 답했으니까요. 어찌되었뜬 여성은 금세 말을 이어갑니다.
“그런 요청은 쉬운일 이지요.... 그 이전에, 제가 무엇을 말할지 아시겠죠?”
여성을 살짝 웃어보이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 미모로 볼때 일반적인 인간적 기준으로 볼때 예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허나 그러한 점은 그 미소로 부터 우러나오는 기이한 분위기 때문에 덧씌어져 오묘한 분위기를 내서 썩 좋게 보이진 않을 겁니다. -
776 박명일-게쉬히테 (4345657E+5) 2018. 10. 6. 오전 3:08:28어쩐지 후자쪽의 질문은 통째로 생략당했지만 굳이 캐물어 보지 않는편이 좋을듯하다.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면 괜히 물어봤자 긁어 부스럼일것같고...
그 후 상대방은 태연하게 다시 말을 이어갔다. 아마도 내용상 하숙비를 이야기 하시는것이겠지.
“아, 하숙비를 말하시는거죠. 지금 내드릴수있지만 한달에 얼마씩 내야 하는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방세가 얼마쯤 나올지 몰라 일단 적당히 되는만큼은 가방에 챙겨 왔지만 혹시라도 모자르면 은행에 다시 가서 뽑아와야 할지도 모른다.
그건 그렇고 아마도 집주인으로 추정되는 이 사람은 분명 객관적으로 보면 미인이지만 어째서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무언가 이질적인 분위기로 덮혀 있는것같다. 아마 이쪽 차원은 살아본지 6개월 밖에 안되었지만 오만가지 종족이 다 모였으니 이런 종족도 있는거겠지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는게 심리적으로 편할것같다. 짐승의 감이랄까 핑! 하고 드는 경계심은 좀 구겨서 쓰레기통에라도 놓을까. -
777 이름 없음 (4345657E+5) 2018. 10. 6. 오전 3:11:23쓰다가 손에 쥐고 졸았네요 :0...
죄송해요 부레주님 여기서 끊고 자러 가도 괜찮을까요? 아침에 출근하기도 해야하구요...(._.) -
778 ◆H9mZig2Lkg (1028906E+5) 2018. 10. 6. 오전 3:16:32>>777 사과하실 것 까진 없어요, 그리고 끊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이런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779 입주 일상 : (박명일, 게쉬히테 ) (1028906E+5) 2018. 10. 6. 오전 4:30:27
“역시, 이해가 빠르시군요. 거기에 구체적인 요구까지... 귀하께서 지불하실 의사가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볼수있겠죠”
여성이 말한 은유적 의미가 무엇인지 금세 파악하고는 답하는 그의 말의 여성은 뭔가를 알았다는 듯한 태도의 첫마디와 함께 그렇게 답하는데 이어지는 그 표현은 좀 이상합니다.
그가 여성이 표현하고자 뜻하는 것이 틀림없을 '요금'에 관하여 답하되 이어 재차 세입자로서 방을 대여하는 것에 대한 요금의 구체적인 액수를 물었것만 돌아는 것은 어긋난 모호한 말이였으니 말입니다. 정작, 이러한 주제를 꺼낸 것은 당사자일텐데도 말이죠.
“지금이라도, 머무실 방으로 안내해 드릴수 있답니다? 어떻게하시겠나요?”
그리고 여성은 이전에 본인이 했던 말에 그의 대답이 재차 이루어지기도 이전에 여성은 멋대로 이야기를 이어나가서는 별도로 그렇게 묻습니다.
# # >>776에 대한 답레스를 미리 올려둡니다. -
780 ◆J36Z8gxtcY (1375492E+5) 2018. 10. 6. 오전 10:59:23갱신!
새로운 시트가 왔네요 홍홍... -
781 파크주 (4312632E+5) 2018. 10. 6. 오후 12:51:50갱신합니다! 새로운 이웃분이 오셨군요.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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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명일주 (3678788E+6) 2018. 10. 6. 오후 6:56:09퇴근하자마자 갱신!
안녕하세요 :3
그럼 이제 일단 부레주님이 오시기 전에 답레를 미리 적어둬야지... -
783 파크주 (5383092E+6) 2018. 10. 6. 오후 7:07:16안녕하세요 명일주! 휴일에 일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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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박명일-게쉬히테 (4345657E+5) 2018. 10. 6. 오후 7:22:39어째서인지 집주인(추정)분은 하숙비를 지금 내야한다는듯 말하시더니 이번에는 정 반대에 가까운 말을 돌려주었다. 아직 월 말이 아니니까 그때쯤 내라는 의미인걸까? 보통의 월세는 월말에 내니까.
그런 의문이 들지만 일단 지금은 잠시 접어두기로 하고 머무를 방에 안내해 주겠다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궁금한점은 그렇게 길지 않은 사이에 이것저것 조금씩 뾱 하고 올라오고 있지만 일단 지금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것만 물어보기로 하자.
“그러고보니 여기 하숙집 내에서 지켜야할 규칙같은건 있나요? 그리고 하숙비는 월초에 내는지 월말에 내는지도 알려주실수 있우신가요?”
...앗, 한달에 얼마씩 내야하는지 물어보는걸 까먹었다. 하지만 이 질문은 좀 의도적으로 회피당했던것같으니 다음에 물어보는게 좋으려나... -
785 명일주 (4345657E+5) 2018. 10. 6. 오후 7:24:16파크주 안녕하세요 :>
언제나의 휴일근무니까 익숙해요! 되려 낮에 비와서 일도 없었구요 ;3c -
786 ◆H9mZig2Lkg (1028906E+5) 2018. 10. 6. 오후 7:30:23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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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명일주 (4345657E+5) 2018. 10. 6. 오후 7:32:23어서오세요 부레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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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H9mZig2Lkg (1028906E+5) 2018. 10. 6. 오후 7:37:38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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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명일주 (4345657E+5) 2018. 10. 6. 오후 8:04:24(들숨)
(날숨) -
790 입주 일상 : (박명일, 게쉬히테 ) (1028906E+5) 2018. 10. 6. 오후 8:04:49>>784
여성의 묘한 행동에 대한 생각은 일단 접어두고는 그가 여성의 물음에 수긍하며 그렇게 답하고는 재차 질문을 건네면
“이런 세계의 '사회적 구조'에 상당히 익숙하신 것 같네요? 그런 구체적인 요건을 묻는 인물은 이곳에 흔치 않으니까말이에요.”
여성은 그렇게 질문에 되묻듯이 답합니다. 그 언행을 보면 여전히, 질문을 제대로 답해주지는 않을 것 같군요.
“간단히,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지 말것과 분란을 조성하지 말아달라는 것. 그뿐이랍니다. 귀하도 '법율'이라는 걸 아실테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굳이 말해드릴필요는 없겠지요?”
하지만, 곧바로 그녀가 이어서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 그의 질문에 '답'은 어떻게든 말해주기는 듯 합니다. 단어들이 하나같이 비유적인 것 뿐들이라 뭐라고 할지 애매하고 여전히 금액에 대한 설명은 빠져있습니다만...
“그럼, 따라오시죠.”
마지막으로 여성은 바로 그렇게 한마디만을 하고는 지체 없이 실내의 더욱 안쪽으로 향합니다. 거기에는 딱히, 따라오는 것을 맞춰 기달려준다거나하는 것은 없습니다. -
791 박명일-게쉬히테 (4345657E+5) 2018. 10. 6. 오후 8:59:42“사실 여기에 오게 된지는 몇개월정도 되었던지라 그사이에 어느정도 배운거예요.”
여성의 말에 다른 사람들은 익숙해지기 이전에 바로 들어오는건가 하고 생각하며 말했다. 하기야 자신은 이러니 저러니해도 본래모습은 동물이니 굴을 파던지 속이 빈 나무안에 임시로 살던지 해도 지장이 적은편이지만 인간이라던가 그런 경우는 집이 있는쪽이 좋을테니까...
그리고는 두루뭉술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짐작이 가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지 말것 정도로 이해하기로 하였다. 이번에도 생략된 금전적인 질문은 정말 의도적으로 전력회피중인것 같으니 혹시 다른 입주자를 만난다면 그사람에게 물어보는게 나을것 같다.
그 후 따라오라는 그녀의 말에 실내의 안쪽으로 향하는 상대방의 뒤를 따라 이동했다. 그렇게 길게 대화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무뚝뚝한 사람인것같다고 느꼈다. -
792 입주 일상 : (박명일, 게쉬히테 ) (1028906E+5) 2018. 10. 6. 오후 9:22:26>>791
그가 여성의 뒤를 따라 실내의 더욱 안쪽으로 이동하면, 거기에는 상층부로 이어지는 계단있었고 그것으로 올라 상층에 도달하면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은 긴 복도입니다. 그를 안내하는 여성은 묵묵히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보폭을 유지하면서 복도의 벽면으로 부터 보이는 여러 문들을 지나치면서 어느 한켠의 문 앞에서 그 걸음을 멈춥니다.
“이곳이랍니다.”
그 한마디와 함께 여성은 뒤돌아 그를 바라보고는 말을 덧붙입니다.
“이것으로 제 일은 마친셈이니 저는 이만 돌아가보록 하죠.”
그를 달랑 문 앞에 이끌러놓기만 하고서는 여성은 이제 자신은 더이상 상관없다는 듯이 먼저 그렇게 말해버리고는 다시금 복도의 왔던 길을 가로질러 가려고 합니다.
-
793 박명일-게쉬히테 (4345657E+5) 2018. 10. 6. 오후 9:49:14그녀를 따라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고 그 뒤 나타난 긴 복도를 복도의 벽면에 따라 나있는 방문들을 살짝 구경하며 이동했다. 정문에서 겉으로 보이는것보다 넓고 방이 많은것같다고 느끼며 어느 한 문의 앞에 앞서 움직이던 여성이 멈춘것을 보곤 그 문 앞에 자신도 멈추었다.
이 방이라는듯 이곳입니다 라는 말과 함께 곧바로 자신의 일은 마쳤다며 왔던 길을 다시 가로질러 가려는 여성에게 꾸벅 고개를 숙이며 감사인사을 했다.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794 ◆H9mZig2Lkg (1028906E+5) 2018. 10. 6. 오후 9:53:31이것으로 '일상 입주' 끝내겠습니다. 흐름상 그렇기도 하고...
수고하셨습니다! -
795 파크주 (5383092E+6) 2018. 10. 6. 오후 9:55:05수고하셨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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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파크주 (5383092E+6) 2018. 10. 6. 오후 9:59:19게쉬히테주 시간 있으신가요? 괜찮으시다면 어제의 답레를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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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H9mZig2Lkg (1028906E+5) 2018. 10. 6. 오후 10:00:58>>796 네, 시간은 충분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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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명일주 (4345657E+5) 2018. 10. 6. 오후 10:09:44>>794 고생 많으셨습니다!
:D (팝콘을 준비하며 구경할 준비를 하고 있다!) -
799 블루•파크 (5383092E+6) 2018. 10. 6. 오후 10:10:30>>755
"간다! 수영장에! 간다간다뿅!"
무작정 수영장에 알레프를 데려간다. 더워서 맛이 간 것처럼 보일수 있겠지만, 더운 나에게 그런건 신경쓸 바가 아니었다. 더운날씨에 시원한게 눈앞에 보이는데 다른사람 눈을 신경쓸 사람이 어디있을까.
"오오오,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네! 여기가 매표소인가? 여기 티켓 두장 주세요!"
"4만원 입니다 손님."
나는 생각보다 거리가 가깝다는 것에 대해 경탄하며 매표소를 찾았고, 발견하자 나는 곧바로 가격표를 찾아보았다. 인당 2만원으로 미묘한 가격이 눈에 띠었다. 나는 티켓을 두장 끊고 탈의실 열쇠를 알레프에게 주며 탈의실을 찾기 시작했다.
"으음...탈의실이...저긴가? 일단 옷부터 갈아입고 나오자구. 이따가 만나!"
그녀에게 외치며 나는 남자 탈의실로 들어갔다. -
800 AIEPH-NULL (1028906E+5) 2018. 10. 6. 오후 10:42:53>>799
묘하게 외치는 파크의 모습을 알레프는 무표정하게 주시할뿐이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파크가 솔선하여 알레프를 이끌어 야외로 나가서면 알레프는 그에 뒤따라 수영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수영장의 목전에서도 이전과 같이 미묘하게 높은 텐션(tension)인 상태로 값을 치루고 수영장에 입장하는 순간 까지 여전히 묵묵히 파크뒤를 따를뿐 여전히 알레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파크가 탈의실의 열쇠를 건네주면 그걸 손바닥을 내밀어 받아들이고는 그걸 말없이 파크의 얼굴과 열쇠를 한두번 번갈아 보았다가
“본 개체의 해당 절차는.... 알겠습니다.”
알레프는 무언가를 말하려하다가도 파크가 먼저 저편의 탈의실로 떠나가는 것에 말을 어어가지 못하고 끝을 흐리고는 단순히 수긍하며 그렇게 답합니다. 파크는 별다른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았을 지도 모르겠으나 알레프에게는 사소한 문제가 있었죠. 그녀의 신체는 대체적으로 기계들로 덧씌어져 있고 이건 당연히 인간이 단순히 몸에 걸핀 옷을 갈아입는 것마냥 끝나는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모듈형 설계로 인해 일정한 규격으로 분리 몇 탈착이 되긴 합니만 그녀로서는 아무래도 이자리 에서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고 아무튼 그녀는 마냥 파크가 되돌아오기를 기달렸습니다. -
801 블루•파크 (5383092E+6) 2018. 10. 6. 오후 11:00:11>>800
"흠. 그러고보니...그녀의 옷은 거진 기계인것같지만....뭐 됐나. 그보다도 기계인데 물에 들어가도 괜찮은건가....?"
탈의실의 입구를 지나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만약 그녀가 수영장에 들어간다면 감점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하지만 곧이어 그녀 정도의 최첨단 기술을 장비하고 있는 기계가 방수기능 하나 없다는 것이 말이 안되었기에, 불안은 곧바로 머리에서 가셨다.
곧이어, 가방속에 원래 옷들을 전부 집어넣고 푸른색 반바지 모양의 수영복으로 환복했다. 그리고 탈의실 밖으로 나오자, 그녀의 옷은 역시 기계였다는 확신과 함께,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알레프, 저어어기 있는 워터 슬라이드 타러가자. 저거 재미있어 보인다!"
저번에 놀이공원 갔을 때 보다는 절제하고 있지만, 그래도 감정이 고조되는 것은 숨길수 없었다. 나는 흥분한 목소리로 알레프에게 제안했고 바로 워터 슬라이드를 타러 갔다.
"워후, 이 행성은 진짜 제대로 안전이 보장되는 놀이기구가 없네. 무슨 놀이기구 마다 경고문이 붙여져있냐."
경고문에는 이 워터슬라이드는 너무 속력이 빨라 출구에서 튀어나가도 책임 못진다는 경고문이 붙어있었다. 요컨데 '이 속도를 버틸수 있는 자만이 이 워터슬라이드를 탈 수 있다!'라는 식의 경고문이다.
"뭐, 일단 위험한지 안위험한지는 타봐야 알겠지. 나 먼저 타볼테니깐 바로 따라와 알레프!"
나는 그렇게 알레프에게 소리치며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갔다. 워터 슬라이드는 사방이 컴컴하게 막혀있어 내가 매우 빨리 내려간다는 사실만을 느끼게 해주었다. 속도감은 어둠속에 뭍혀 잘 느껴지진 않았지만, 공기의 흐름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공간 압축이 되어있는지 바깥보다 훨씬 긴 거리를 내려와 지겨워지기 시작할 때 쯤, 갑자기 환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윽고 내 몸이 하늘 위로 높게 사출되었고-
정신을 차린건 풀에 떠다니는 나를 알레프가 깨우러 왔을 때였다. -
802 AIEPH-NULL (1028906E+5) 2018. 10. 6. 오후 11:40:52>>801
파크가 되돌아 올때까지 기다리던 와중에 알레프는 자신의 그릇된 선택을 한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신체에 외측에 부착된 몇몇 장비들을 비교적 간단한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이런 시설에 대리고 왔다는 것은 함께 직접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판단해도 좋겠지요. 그런 것을 기대를 일방적으로 무산시켜버리는 것일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만일, 정말로 장비의 탈착이 되고 나면 보다 '기계적'인 느낌의 면적이 줄어들겠죠. 어쨌거나 그녀는 인간 여성의 몸을 기본적인 형태로 삼고 있으니 만큼. 그리고 알레프는 의상은 레오타드의 (leotard)형식으로서 디자인 되어있으니 만큼 굳이 환복을 필요하지도 않을 것이고요. 더불어 기능적인 면으로 완벽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알레프는 얼마지나지 않아 파크가 되돌아온 것을 보았습니다. 알레프의 예측과는 별개로 파크로부터 어떠한 언급이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흥분감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지금의 문제하고는 관련이 없어보이며 그렇게 자연스럽게 수영자의 기구를 이용하자는 말에 알레프는 더이상 그 사항을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짦게 단답형으로 대답합니다.
“경고. 최소한 안전수칙이 적용된 규범 확인됨. 해당 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허나, 본 사회규범상 '표준적'인 법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으로 해당 안내는 부정확할수 있습니다. ”
그렇게 그 상태로 알레프는 파크를 뒤따라 워터슬라이드까지 도달했고 거기에서 표기된 안전수칙을 읽고는 어의없다는 듯이 중얼거리듯 말하는 파크의 모습에 알레프는 설명하는 말합니다. 하지만, 그녀 설명 느려놓는 와중에 파크는 이미 먼저 해당 기구쪽을 들어가버렸고 이미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알레프는 별상관 없이 똑같이 해당 기구로 들어갑니다. 길게 늘어지는 튜브(tube) 속에서 미끄러지는 알레프에게 있어서 무의미한 잠시간의 시간과 함께 그녀는 출구로 나왔습니다. 이후 알레프가 보게된 것은 수면 위를 떠다니고 있던 파크 였죠. 그 모습에 알레프는 재빠르게 파크쪽으로 다가가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스캐닝한 결과 심박수이나 혈압등 물론 한군데 무시해도 될 사소한 찰과상 이외는 문제가 없는 단순 의식불명이라는 걸 안 알레프는 그의 몸을 가볍게 들어올려 들어올리고는 그대로 날아서는 풀에서 벗어나 평평한 바닥에 눞혔습니다. -
803 블루•파크 (5383092E+6) 2018. 10. 6. 오후 11:49:14"으윽....골이야...고마워 알레프. 요새 계속 날아가서 기절하는 기분이 드네."
나는 -
804 블루•파크 (5383092E+6) 2018. 10. 6. 오후 11:57:11"으윽....골이야...고마워 알레프. 요새 계속 날아가서 기절하는 기분이 드네."
나는 정신이 들자, 주변을 둘러보고서, 곧바로 그녀가 기절한 나를 옮겨주었다는 것을 깨닫고 거기에 대해 작은 감사를 표했다.
잠시후, 나는 그자리를 뜨려고 하자, 작은 찰과상이 눈에 띠었다. 상처를 바라보자 곧바로 상처가 나았고, 나는 낫는것을 확인한 후, 그녀에게 힘겹게 말했다.
"으으음....다음곳은.....알레프, 네가 가고싶은 곳으로 가보자. 네가 선택해주는게 나을 것 같다."
뭔가 내가 선택한 것들은 하나같이 하자가 있었단 말이지. 일종의 징크스(JINX)가 반복되는 것을 깨닫고, 나는 선택을 자중하기로 생각했다. 굳이 목숨을 버릴 필요는 없다는 생각과 함께. -
805 파크주 (1741604E+5) 2018. 10. 7. 오전 12:22:31너무 졸려서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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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AIEPH-NULL (5159201E+5) 2018. 10. 7. 오전 12:24:20>>804
“본 개체는 표준 행동 수칙을 준수하였을 뿐입니다.”
바닥에 눕혔던 파크가 깨어서는 그렇게 말하면 알레프는 무표정하게 자신에게 감사하는 파크를 바라보며 그렇게 답합니다. 이후에 이동하려는 파크의 모습에 알레프는 다음을 지시를 기다리듯 가만히 있었지만 파크가 이어서 꺼낸 말에 알레프는 되묻듯이 말합니다.
“본 개체에게 향후 진행 방침을 선택권을 양도하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알레프는 막상 자신에게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한 결정권이 자신에게 넘어오자 어떻게 해야 할지 다소 머뭇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애초에 알레프에게는 이곳에 올 계획도 의도도 없었고 그저 파크의 제의를 따르고 있었던 것뿐이니 말입니다. 어쨌든 알레프는 일단 먼저 간단한 것부터 만을 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전에와 같이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영장의 본문이자 기본적인 평범하게 물로 들어가는 구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본 개체의 권장은 일반적인 수영구역입니다.”
그러니만큼 그렇게 파크에게 말하고는 파크의 자연스레 파크의 손을 잡고는 이끌며 해당 구역으로 이동합니다. 거기로 도착하면 평범하게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헤엄을 친다던가 단순히 하반신만 물속에 넣은 상태로 공 같은 것을 던져대며 노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 광경을 보고 있자면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파크는 몰라도 알레프의 현재 모습은 외형적인 의미로 뭔가 어색해서 눈에 띄는 군요. 뭐, 그런 점은 알레프 본인은 처음 탈의실 쪽에서 파크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지금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만. -
807 ◆H9mZig2Lkg (5159201E+5) 2018. 10. 7. 오전 12:25:34>>805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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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파크주 (1741604E+5) 2018. 10. 7. 오후 5:21:03오늘은 하기가 힘들것 같군요...괜찮으시다면 내일 10시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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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H9mZig2Lkg (5159201E+5) 2018. 10. 7. 오후 9:23:13갱신.
>>808 네, 알겠습니다. -
810 명일주 (2100149E+4) 2018. 10. 7. 오후 10:43:0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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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H9mZig2Lkg (0175937E+5) 2018. 10. 8. 오후 7:55:4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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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파크주 (6452204E+6) 2018. 10. 8. 오후 10:02:29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답레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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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H9mZig2Lkg (0175937E+5) 2018. 10. 8. 오후 10:03:48>>812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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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블루•파크 (6452204E+6) 2018. 10. 8. 오후 10:11:17>>806
"음, 일반적인 수영장이라, 좋은 선택이야"
그녀에게 인도되어 와보니, 일반적인 수영장이 펼쳐졌다. 나는 이 선택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최근에는 너무 엄청난 것들만 즐기고 다녔으니 가끔은 이런 클래식한 것도 즐겨보고 싶단 말이지.
"근데, 여기서 이제 뭐하면 좋을까나...."
나는 고민에 빠졌다. 수영을 하기만 하면, 수영장에 놀러온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여기에서 무엇을 해야 재미있을지 모르겠다.
"알레프, 우리 수영시합이나 해보자!"
알레프에게 외치며 나는 시작 지점에 섰다. 이런거 친구랑 한번쯤 해보고 싶었는데. -
815 ◆H9mZig2Lkg (0175937E+5) 2018. 10. 8. 오후 10:28:21이런! 실수로 답 레스를 날려버렸네요... 다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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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파크주 (6452204E+6) 2018. 10. 8. 오후 10:29:10>>815 괜찮습니다! 느긋하게 하셔도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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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AIEPH-NULL (0175937E+5) 2018. 10. 8. 오후 10:54:43>>814
“긍정적인 평가에 감사드립니다.”
파크가 만족스러운 듯한 태도 그렇게 말하자면 알레프는 몸을 약간 앞쪽으로 비스듬히 숙이며 깍듯이 감사 인사로 답합니다. 이후 곁에 있던 파크가 다시금 그렇게 그렇게 중얼거리자 그것을 보고 있던 알레프는 대뜸 답합니다.
“본 개체에게는 해당 시설에 관련된 행동 기반 추천 사항은 정의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뜸 자신은 모른다는 식으로 말해버리는 알레프지만 사실, 그녀에게 있어서는 이런 시설을 '손님'으로서 이용한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애초에 알레프에게는 이런 시설을 이용할 이유도 명분도 없었으므로- 수영장에서 무엇부터 하면 좋을지대해 말하는 파크에게 알레프는 그렇게 답한 것이었습니다. 딱히 파크가 직접적으로 알레프에게 물어본 것은 아니였습니다만...
그리고 번뜩 뭔가의 생각해냈는지 외치듯 말하는 파크였고 그건 '수영'으로 겨루어 보자는 말이었습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건 알레프에게는 문제가 있는 제안이였습니다. 알레프는 수중에서 평범한 사람들 처럼 몸을 움직여 '수영'을 하는 것이 신체의 외장 몇 내장된 복합적인 입자 추친계통을 위시한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활동하기 그런 것이었죠. 그런 것이 굳이 필요가 없을뿐더러 단순 수영보다 훨씬 빠르고 유연하게 수중 이동이 가능했으니까요.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쉽게 말하자면 그녀는 수영을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 본 개체의 수중 활동에는 직접적인 신체 활동으로 수반되는 일반적인 '수영'을 사용 않으며 정의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실행하시겠습니까? 혹은 좀 더 설명이 필요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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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블루•파크 (6452204E+6) 2018. 10. 8. 오후 11:09:05"요약하자면 수영을 할 줄 모른다는 거구만...뭐 상관없어. 다른것을 하면 되니깐."
나는 적당한 것을 몰색해본다. 알레프도 같이 할 수 있읗만한 것이 따로 있으려나 싶은 찰나, 한 가지가 눈에 띠었다. 바로 파도풀 이었다. 일단은 파도풀도 수영 구역으로 분리된 모양이다.
"그럼, 저기있는 파도풀로 가보자! 재미있을 수도 있잖아?"
파도풀 쪽으로 알레프의 손을 잡고 이끌어 간다. 파도풀은 마치....과장 많이 보태면 쓰나미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좋아 알레프! 한번 가보자!"
그녀에게 흥분하며 소리친다. 불안하지만 죽기야 하겠어. -
819 AIEPH-NULL (0175937E+5) 2018. 10. 8. 오후 11:25:24>>818
“죄송합니다. 그러나, 파크님께서 원하신다면 본 개체는 내장된 학습 진단 프로그램을 지금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수영'의 기초 활용과 응용방침이 가능하리라 추정합니다.”
알레프에 대답에 뭔가 김빠지는 상황에 조금 실망한 기색으로 듯이 그렇게 말하는 파그에게 알레프는 다시 몸을 숙이며 정중히 사과하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알레프의 대답이 어쨌거나 그보다도 빠르게 이미 파크는 곧바로 다른 요소를 찾아서는 관심을 그쪽으로 옮기기로 하였는지 덥석 알레프의 손을 잡고는 저편에 너머에 있는 다른 구역으로 이끄는 파크에게 알레프는 그대로 말없이 동행합니다.
이윽고 도달한 곳은, 이전의 기구와 비슷하게 안전규범이 어딘가 어긋난 상태로 보이는 장소였습니다. 상당한 높이 파도가 인공적으로 조성되어 임의의 간격을 통해 반복되는 곳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그곳에 먼저 띄어 드는 것은 파크였고 척 보면 위험해 보이니만큼 알레프는 적절히 대응을 위해 뒤따릅니다.
“파도의 높이가 평균 안전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주의하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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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블루•파크 (6452204E+6) 2018. 10. 8. 오후 11:38:10"그래. 확싷히 안전 기준보다는 위험해 보이지만....뭐 어때 재미있으면 그만이지."
나는 말함과 동시에 파도에 뛰어들었다. 파도는 거셌지만, 나름대로 버틸만 한 수준의 거셈이었다. 파도의 끝까지 파도를 타고 올라갔다가 다시 오목한 부분까지 내려가고....이 과정들을 반복할 뿐이었지만 나름 즐거운 경험이다.
"이것만으로도 재미있네~몰론 이게 목숨이 보장되는 것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말이지.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나는 꽤나 신나하는 말투로 옆에있는 알레프에게 말한다. 그녀에게는 재미가 없을수도 있지만...그래도 그녀의 생각은 듣고싶었다.
"그나저나 여기는 대단하네. 어떤 방법을 쓰길래 이런 큰 파도를 만들어내는 걸까 -
821 AIEPH-NULL (9991167E+5) 2018. 10. 9. 오전 12:14:51>>820
“알겠습니다. 또한, 향후의 행동에 대하여 안전기준에 대한 알림을 받지 않으시길 원하십니까?”
엄격한 안전보다는 그냥 단순하게 기분 좋게 노는 편 보다 좋다는 듯이 말하는 파크에게 알레프는 별다른 충고 없이 그대로 수긍하면서도 그렇게 되묻듯이 말합니다. 그녀의 말을 파크가 들었는지 듣지 않았는지는 별개로 곧이어 파도에 직접적으로 뛰어드는 파크를 알레프는 유심히 바라보면서 그가 비교적 펄쩡해 보이는 것에 따라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다소의 위험성을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그녀는 딱히, 이곳에서는 그러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 '놀이'을 위하여라는 동기 없이 파도에 적극적으로 띄어 들지 않았습니다. 마
“불규칙적으로 안전기준에 어긋나 있습니다만, 본 시설은 엄연히 유흥을 위한 목적의 시설인 만큼, 그렇게 느껴지리라 추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알레프는 파크가 이미 한번 파도를 타고 논 것을 보고 있자면 그가 즐거워 보이는 태도로 그렇게 중얼거림과 함께 질문하면 그렇게 무표정한 얼굴로 답합니다. 파크로서는 그 언행의 의도가 무엇이었던 간에 알레프의 반응이 줄곧 기계적인 뿐인지라 뭔가 파크로서는 뭔가 섭섭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아마도요.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알레프는 지금으로서는 무언가 오묘한 느낌을 느끼고 있는 것 이외는 딱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말 그대로 별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알레프는 수영장에서 이렇게 논다는 것 자체가 처음인지라 어색해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요.
“상세한 원리는 직접적인 조사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확실시 될 수 없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구역의 구조는 기계적인 원리에 의하여 작동할 것입니다. 한가지 예시를 표기하자면 대규모 순환 펌핑 설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크가 언뜻 신기하다는듯한 태도로 그렇게 말하면 알레프는 적당히 설명합니다. -
822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전 12:20:20저는 신데렐라 인가 보군요...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 몇시쯤 오시는지 여쩌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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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전 12:23:20>>822 괜찬습니다! 제가 느려서 그런 탓도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시간이라면 당일날 뭔가 일이 생기지 않다면 오후 5~7쯤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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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파크주 (4167138E+5) 2018. 10. 9. 오전 12:24:58>>823 부레주가 느리기 때문은 아닙니다! 그냥 제가 신데렐라인거에요! 그럼 내일 5시쯤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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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전 12:25:30안녕히주무세요 부레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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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전 12:27:22>>824 앗, 그런가요. 전제척 흐름이 느려지니 그런줄 알고...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
827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전 12:28:16>>825 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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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후 4:54:44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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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블루•파크 (7454036E+5) 2018. 10. 9. 오후 5:23:20"좋아, 다음은 어디를 갈까?"
파도풀을 실컷 즐기고 난 뒤, 나는 다음에 갈 장소를 몰색하기 시작했다. 나는 곧이어 한 재미있어 보이는 장소를 발견했다.
"오오 이곳 재미있어 보이잖아! 한번 가볼까?"
찾은 재미있는곳은, 바로 해변 형태를 그대로 옮겨놓은 야외 수영장 이었다. 몰론 바닷물괴 비슷한 성질의 물에 물고기들을 풀어놓고 모래를 옮겨놓은 인공적인 해변이었다.
"좋아, 바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자고!"
몰론 나는 해변을 즐기기 위해 이곳에 온 것에 아니다. 바로 이곳에 풀어놓았다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물고기들을 보기 위해서였다. -
830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후 5:24:02>>821의 답레를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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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후 5:43:3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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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후 6:00:39>>831 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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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후 6:01:4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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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AIEPH-NULL (9991167E+5) 2018. 10. 9. 오후 6:21:43>>829
이미 즐길 대로 즐겼는지 파크가 다음에 어떻게 할지 머리를 굴리듯 중얼거리듯 말하는 파크를 별다른 대답 없이 그저 바라보는 알레프는 파크에게 행동 우선권을 양도받았음에도 여전히 수영장에서 좀처럼 알레프가 파크를 이끌어 주기는커녕 오히려 여전히 파크가 알레프를 이끌어주는 것에 알레프는 겉으로는 전혀 들어내지는 않았습니다만 다소 자신을 자책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고도 할 수 있겠죠. 그녀는 전천후 범용 개체이고 본래 자신 본연의 기능만을 확실하게 유지하는 것에 중점으로 되어 있죠. 그래도 자가 학습이나 관련 데이터를 송신 받음으로써 -이곳이 알레프와 통신 규격이 호환될지는 제쳐 두더라도- 제대로 새로운 정의만 된다면 할 수는 있겠죠. 뭐, 그녀가 관광용으로 설계되지 않았기 그런 탓도 있겠습니다만…
“알겠습니다, 동행하겠습니다.”
어쨌거나 파크가 이번에도 꽤 관심이 가는 구역을 찾았는지 흥겨운듯이 그렇게 그쪽으로 가보자고 말하면 알레프는 그렇게 짧게 대답하고는 파크의 뒤를 뒤따릅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해안가로 보여지는 군요.
“승인됨, 잠수 실행. ”
이윽고 파크가 앞서 스쿠버 다이빙을 해보자고 외치면 옆에 있던 알레프는 짧게 답합니다.
## 늦었지만 답 레스를 지금 올렸습니다! -
835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후 6:35:12헉 지그봤군요. 밥먹고 잠시후에 답레를 써 오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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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후 6:36:00>>835 네,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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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후 7:02:17답레를 써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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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블루•파크 (7454036E+5) 2018. 10. 9. 오후 7:13:43나와 알레프는 따로 도구를 착용하지는 않고 그대로 잠수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가볍게 산소 마스크만을 착용했다. 어차피 안죽으니깐 따로 뭔가를 착용은 안해도 되겠지
"우오아아ㅏ아아아아아아!"
깊은 곳까지 잠수를 하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고, 나는 탄성을 질렀다. 발광 물고기들이 사방에 널려있었고, 햇빛이 물 속까지 들어와 물 속이 훤히 보여 작은 물고기들까지 보였다.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같았다.
"후아, 정말 아름답군. 세이랑 수족관에 갔을때와는 다른 풍경이네. 차이점을 묘사하기는 어렵지만 말이지. 너는 어떻게 생각해 알레프?"
풍경에 대해 감탄하던 중에, 예쁜 물고기 무리가 우리에게 다가왔고, 곧이어 우리들이 신기하다는 듯이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예쁘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에, 나는 중얼거리며 쓰다듬어 버렸다. -
839 AIEPH-NULL (9991167E+5) 2018. 10. 9. 오후 7:47:54>>838
그렇게 알레프는 파크와 함께 물속으로 들어가 깊게 내려갑니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이고 시설 내부이라는 근본적인 한계상 자연환경의 깊이를 따라올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제법 깊었습니다. 그래봐야 빛의 투사율이 높아 조명 없이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만큼 꽤 깊은 ‘수족관’ 지나지 않습니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이 구역은 자연을 재현하고자 한 구역인 것 같으니 자연환경을 꽤 그럴싸하게 재현해놨고 그걸 곁에서 관측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감탄을 내지르는 파크와 다르게 알레프는 여전히 겉으로 보이는 반응은 별로 없었지만 사실은 열심히 해엄치는 해양생물들를 유심히 관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곁에서 항상 허공에 떠다니며 뒤따르는 3개의 구체형의 로봇들을 조심스럼게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 그것입니다.
“좋은 새로운 생태 표본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런 와중에 곁에 있던 파크가 이 광경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파크에 알레프는 그렇게 답합니다. 분위기 상 좀, 깨는 발언일지도 모르겠으나 알레프에게는 이 해양동물들의 외형 자체보다는 이 새로운 세계에서 발견한 이생물들의 생태학적 구조가 더 흥미로운 문제이였습니다.
그러고 그렇게 있다보면 어떠한 물고기떼 가 일행에 근접는 것을 보고는 그것들에 손대는 파크와는 반대로 알레프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
840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후 7:50:22음.... 생각보다 좀처럼 답 레스의 작성 속도가 일정하지 못하고 계속 느려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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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후 7:51:35>>840 괜찮습니다! 저는 신경쓰지 않아요! 어차피 이 어장은 느긋하게 하는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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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후 7:54:15>>841 그렇군요! 그렇게 생각해 주신다면 저로선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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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후 7:59:11근데 죄송한데.....저 더이상 소재가 안떠오르네요. 수영장에 많이 가본것도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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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후 8:05:14음, 그러시면 적당히 수영장에서 나와서 돌아가는 레스로 일상을 끝낼까요? 아니면 다음날에 다시 이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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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후 8:06:41혹은 제가 파크주가 간단한 답 레스를 주시면 제가 특정 상황을 답레스로 내볼수도 있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수영장에 가본적은 없지만 대충 상상력으로 매우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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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후 8:12:22그럼 게쉬히테주가 상황을 이끌어주세요! 수영장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고 별로 떠오르는 소재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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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후 8:16:14알겠습니다. 그럼, 적당히 답레스를 주시면 바로 그렇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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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블루•파크 (7454036E+5) 2018. 10. 9. 오후 8:16:28물고기들을 만지고 있자 갑자기 물고기들이 발광하더지 어디론가 가기 시작했다. 멍하고 있자 물고기들이 따라오라는 듯이 우리를 쳐다본다.
"아마...저거 따라오라는 거겠지?"
물고기들이 어디로 갈지 불안한걸. 이곳 생태계에서 이상한 생뭉체가 있는 곳으로 갈 수도 있겠지. 예를들면 도넛물고기라던가 도넛상어 라던가 도넛고래같은....그만두자.
"일단...따라가 보자고."
알레프에게 조심히 말했다. 뭔가 불안한데. -
849 AIEPH-NULL (9991167E+5) 2018. 10. 9. 오후 8:56:11>>848
그렇게 적당히 하고 있으면 갑작스럽게 물고기때가 놀란듯이 이동하는 군요. 아무래도 파크가 손대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지기는 커녕 그 이전에 부터 능동적으로 회피하면서 퍼져나가고 뭉치는 것을 반복했겠지요. 대체적으로 급작스런 동물의 반응 변화는 여러가지로 추청할 수 있는대 그것은 포식자를 감지했거나 환경적인 위험때문 일 것입니다. 그러나, 엄연히 이곳은 자연이 아니며 그저 모방된 곳임으로 그런 것은 아무래도 아닐 것입니다. 허물며 이 물고기때는 곧바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일행을 동향을 살피며 주시하는 듯 보입니다.
“해당 생물들을 추적하시길 원하십니까?”
어쨌거나 파크는 그러한 행동을 그렇게 파악한 것 같고 딱히, 알레프로서도 확답을 할 수는 없는 상황임으로 그렇게 되묻기로 했고
“승인됨. 추적 계시.”
이어 곧바로 그에 답하기라도 하듯이 바로 그 물고기때를 뒤따라 가보자며 말하는 파크의 말에 알레프는 그렇게 답합니다. 또한, 언뜻 보이는 조심스러운 태도와 다소 증가된 심박수와 표정은 불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 합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그걸 조사해봐야 알게될 일이고 일행은 그러기로 생각했으니 그 물고기때를 추적할 것입니다. 그렇게 그 물고기때와 근접하면서 일행이 뒤따르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도달한 곳은 이 인공해변의 끝자락 인듯 해봅니다. 수중으로부터 수면까지 솟아오른 넒고 육중해 보이는 벽을 보면 말이죠. 알레프는 이러헌 건축기술을 파악해보는 것에 나름 흥미롭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건 지금 상관 없으며 문제 그곳에 있는 한켠에 덩그러니 있는 직사각형의 구조물이 쪽이 있겠죠. -
850 블루•파크 (7454036E+5) 2018. 10. 9. 오후 9:09:41"음....? 이게 뭐지...?"
나는 천천히 직사각형의 구조물에 다가갔다. 그 구조물을 텅텅 두두려 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기도 했다. 별다른 특징은 없어보이는 그저 하나의 구조물이었다.
"알레프, 이거에 대해서 조사해줘."
아무리 봐도 단서가 없으니 추측조차 못하겠다. 이런 경우에는 그녀에게 맡기는 편이 훨신 낫겠지. 나는 그녀에게 그렇게 말한 후, 그 구조물에서 약간 떨어졌다. 무엇일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851 명일주 (4144332E+5) 2018. 10. 9. 오후 9:26:48갱신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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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후 9:27:29>>851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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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명일주 (4144332E+5) 2018. 10. 9. 오후 9:34:47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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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AIEPH-NULL (9991167E+5) 2018. 10. 9. 오후 9:45:29>>850
해당 구조물에 먼저 다가간 것은 파크였고 뭔가 이리저리 해본것도 그가 먼저였지만 아무런 일도 없었고 뒤이어 알레프도 그에 따라 해당 구조물에 까가이 다가 왔습니다. 그러자 바로 파크는 바로 알레프에게 이것이 무엇인지 조사를 부탁했고
“승인됨. 해당 물체에 대한 조사 실행.”
알레프는 그렇게 답하면서 해당 구조물을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그것을 주변 환경에 비해 이질적입니다. 마치, 처음에는 이곳에 없었던 것 처럼요. 거기에다 수중에 오랫동안 방치된 것 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알레프가 그것의 내부 스캔을 시도해보니 이건 바닥과 이어진 구조물이라기 보단 벽과 같은 콘크리트가 아닌 금속으로 되어있는 독립적인 물체로 내부가 비어있는 것 같으며 무엇보다도… 생명반응을 감지헸다는 거죠. 어쩌면 이건 좀 큰 상자와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어째서 이런 곳에 이런 것이 덩그런이 존재하는 것인지는 아직은 알수 없겠네요.
“ 해당 물체는 단순 구조물이 아닌 것 판명되었습니다. 내부는 비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생명 반응이 감지됩니다.”
알레프는 자신이 알아낸 정보를 파크에게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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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후 9:47:59>>851 안녕하세료 명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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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블루•파크 (7454036E+5) 2018. 10. 9. 오후 9:56:28"생명반응이 있다라...이걸 힘으로 뜯어낼 수는 있겠지만, 이녀석이 해양생물인지 아닌지도 모르고...육지로 가서 뜯었는데 해양생물이면...흠..."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요컨데 이녀석을 풀어주고 싶다. 이녀석이 이곳에 계속 있다가는 죽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데 이녀석을 풀어줘도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다는 뜻이다.
"좋아 일단 한번 뜯어보자. 이녀석의 얼굴좀 보자고."
나는 온 힘을 다해 검은색 물체를 뜯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힘으로는 우그러지지도 않았다. 나의 힘으로는 부족하다...그렇다면 한가지 방법이 있지. 나는 숨을 들이마시며 내팔에 힘을 주었다.
"최근에 울벌인이라는 만화를 보다가 재생능력으로 괴력을 쓰는 방법을 알아냈지."
근육을 찢는다. 그리고 재생. 다시 찢고 재생을 반복하면 평소보다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나는 내 근육을 찢으며 평소보다 더 큰 힘을 내었고 그대로 상자를 우그러뜨렸다.
"이제 얼굴좀 볼까!"
나는 소리치며 그대로 상자를 찢었다. 그리고 거기에서 한 생물체가 튀어나왔다.
##어떤 생물체인지는 게쉬히테주가 정해주세요! -
857 명일주 (4144332E+5) 2018. 10. 9. 오후 9:57:12>>855 좋은 저녁? 밤?이예요! 파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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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AIEPH-NULL (9991167E+5) 2018. 10. 9. 오후 10:32:02>>856
알레프가 그렇게 말하자 파크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생각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파크는 이 물체를 부수는 것으로 내부에 있는 생물(로 추측되는 무언가)를 꺼내볼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알레프는 파크의 그러한 행동을 그다지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히 이 이상한 물체가 무슨 결과를 낼지 정확한 추측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해당 물체는 불분명하며 그 내부에 생물로 추정되는 것 또한 어떤 영향을 초래할지 알수 없음으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옆에 있던 알레프가 그렇게 넌지시 주의하라는식으로 말하지만 파크는 ‘일단 해보자’라는 식으로 먼저 행동이 앞서는 군요. 알레프로서는 경계심이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크를 억지로 말릴 생각은 없었습니다,
“에네지 법칙 몇 일반적인 생리학적 기능에 위배되는 반복적인 급격한 속도의 세포 분열 몇 생체 조직의 완전한 재구성을 확인. 변칙현상으로 일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결과는 파크님의 기능 입니까?”
그리고 파크가 그 물체 잡아 뜯으려는 것을 보고 알레프는 인간의 몸으로는 무의미 한 짓일 거라고 생각했고 그녀는 자신이 나서서는 그것을 절단하여 개봉 작업을 도우려 했습니다. 그러나 알레프의 예상과는 반대로 처음에는 실패했을지 몰라도 두 번째의 시도에서 보인 파크의‘특이한’방식으로 그 물체를 결국, 뜯어내 버린 것을 본 알레프는 파크를 흥미롭다는 태도로 보며 그렇게 말합니다. 물론, 그 물체를 뜯어낸 것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재생’에 관련된 질문이였죠.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파크의 행동으로 그 물체가 양측으로 갈라지듯 파손되면서 그 내부에 있던 것을 보이는 것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것은 스캔 결과대로 생명체였습니다…. 보아하니 이것도 해양생물로 보이는 군요. 정확히는 크기가 꽤 크고 화려한 붉은 빛깔을 지녔으며 스스로 발광할수 있어 보이는 예쁜 물고기(추정되는 것) 입니다. 풀려나게 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격하게 헤엄치며 파크와 알레프에게 달라붙어다 떨어졌다가 하는 행동을 반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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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블루•파크 (7454036E+5) 2018. 10. 9. 오후 11:07:26"어? 어. 내 능력은 맞아. 초재생능력 말하는 거지?"
나는 그녀에게 '기능'에 대한 답변을 주었다. 몰론 그녀가 이 기능에 대해 말하는 건지는 불명확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나는 곧바로 해양생물에게 시선을 옮긴다.
"너 귀엽구나! 예쁘기도 하고! 우리에게 고맙다고 하는거니?"
나는 해양 생물에게 말을 건넨다. 몰론 답변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교감의 일종이지만. 나는 그 물고기에게 말을 건넨다.
"나랑 같이 갈래?"
물고기는 더욱 격하게 춤을춘다. 내 말을 알아들은걸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나는 곧바로 투명한 플라스틱 통(곤충 채집용 통)에 그녀를 담고 뚜껑을 닫았다. 어텀리프에 가져다 놓으면 좋겠는걸.
곧이어 나는 산소가 거의 떨어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는 곧바로 알레프에게 나가자고 말을 했다
"이런 예쁜 물고기가 거기에 왜 같혀있던걸까? 뭔가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건가?"
나는 알레프에게 넌지시 물었다. 뭔가 그녀라면 해답을 알 것 같기도 하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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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파크주 (7454036E+5) 2018. 10. 9. 오후 11:33:05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더 버틸려고 했는데 못버티겠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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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H9mZig2Lkg (9991167E+5) 2018. 10. 9. 오후 11:35:45>>860 안녕히 주무세요. 답레는 따로 달아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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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AIEPH-NULL (9991167E+5) 2018. 10. 9. 오후 11:53:11>>859
“긍정합니다. 향후 해당 변칙현상에 대한 조사를 해볼 수 있도록 수락하여 주시겠습니까?”
흥미롭다는 태도로 물었던 그런 알레프의 말에 그렇게 대답해주는 파크에게 알레프는 또다시 파크에게 그렇게 되묻습니다. 알레프에 있어서는 조금 전 파크가 내보인 그러한 현상을 ‘변칙현상’이라고 부르며 연구할 대상으로 보며 알레프가 본래 존재하고 있었던 곳에서는 이런 경우를 확인했을 때는 대상을 강제적으로 제압하고 무력화해서 시설에 격리하고는 하는 게 주된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네요. 그런 것을 명령할 재단 관리자도 이곳에는 없고, 알레프로서도 굳이 이곳에서도 그런 짓은 왠지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종(種)은 전황상 본 지역의 환경과는 다른 외래종일 가능성이 시사되는 바이며 소유권은 해당 시설에 종속되지 않으리라 예상되며 성공적으로 생포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생물 표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알레프 또한 파크와 같이 그 예의 ‘물고기’ 바라보며 그렇게 말하는데 그녀의 말뜻을 풀어보자면 해당 물고기를 갖고 싶다는 거겠죠. 이러한 태도는 그녀가 보이는 모습은 지금까지의 수영장에서 기구들을 타는 것보다 훨씬 흥미 있고 즐거워 보입니다.
파크의 생각은 어떨지 몰라도, 알레프로서는 이 생물을 가져다 본격적으로 조사해 보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체의 생리학적 구조나 먹이는 어떤지 안정적인 사육은 가능한지 등등에 대해서 말이죠. 개체 한 마리 더 있었다면 해부도 해볼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아쉽다고 생각한 알레프였습니다.
“알겠습니다.”
이후, 수중에 너무 오랜 시간을 지냈는지 파크가 다시 수면으로 올라가자고 하면 짧게 단답형으로 답합니다. 아무래도 로봇인 알레프와 다르게 파크는 엄연히 산소로 호흡하는 육상 생물인 만큼 산소가 부족해졌던 거겠죠. 이전에 보였던 비정상적인 회복력을 보면 딱히 몸에 관련된 건 아닐 겁니다.
그리고 또한, 해결되지 않은 의문 중 하나인 ‘어째서 이런 곳에 이런 일이 생겼는가?’에 대한 파크의 파크의 물음에 알레프는 생각해낸 대략적인 추측을 답하여 봅니다.
“추측하기를 해당 물체는 일종의 격리장치로 보입니다. 생물을 생포한 상태로 운송하기 위한 목적 등을 예시로 들 수 있겠습니다. 본 지역은 자연환경을 모방하기 위해 몇몇 생물들을 또한 존재하는 보아 그것에 일종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허나, 현황을 보면 이 시설과는 관련이 없을 경우를 상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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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파크주 (5793063E+5) 2018. 10. 10. 오후 7:33:11갱신합니다! 답레는 10시쯤에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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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H9mZig2Lkg (8963921E+5) 2018. 10. 10. 오후 8:43:1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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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파크주 (5793063E+5) 2018. 10. 10. 오후 9:43:55곧 답레를 써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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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블루•파크 (5793063E+5) 2018. 10. 10. 오후 10:04:25"좋아. 나는 상관없어. 내 몸이 특이할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내 몸은 별로 특이한 점은 없다. 재생의 근원은 몸이 아니라 심장에 위치해있는 주술이니깐 말이지. 사실 절반정도가 신이라는 게 특이한거라면 특이하다고도 할 수 있겠네.
그리고 곧이어 알레프는 물고기에게 흥미를 보이며 생물 표본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글쎄, 이건 어텀리프에 관상용으로 놓고싶다는게 내 바램이야. 전용 수족관을 만들어놓고 거기에서 관찰한다거나 하면 모르겠지만....해부같은건 하면 안된다?"
그리고 곧이어 돌아오는 답변에, 나는 한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녀석은 특별한 이유때문에 그곳에 같혀있다는 것. 이 해변은 물고기들을 풀어놔도 수영이 가능할정도로 기본적으로 비공격적인 물고기들이 대부분이다. 이녀석이 공격적이라면 가둬놓은 것이 이해가 가지만 공격적이지도 않은데 가둬놓은 것을 보면 무엇가 특별한 이유가 있겠지.
그리고 우리는 산소가 떨어지기 직전에 해변 위로 올라왔다. 아무리 죽지 않는다고 해도 숨을 못쉬면 고통스럽다. 오히려 죽지 못해서 더 고통스럽지. 잠시후, 나는 알레프에게 통을 넘겨주며 알레프에게 말한다.
"나는 탈의실에서 환복하고 올테니깐, 그동안 그 물고기좀 잘 맡아줘."
그리고 나는 곧바로 환복을 위해 탈의실로 들어갔다. -
867 ◆H9mZig2Lkg (8963921E+5) 2018. 10. 10. 오후 10:09:40>>866에 대한 답 레스를 쓰겠습니다. 기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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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AIEPH-NULL (8963921E+5) 2018. 10. 10. 오후 10:40:47>>866
“요청에 응해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알레프가 물었던 신체검사를 해봐도 되겠냐는 물음에 별 상관없다는 듯이 수락해보이는 파크에게 알레프는 상체를 약간 숙이면서 감사 표현으로 답해줍니다.
“본 개체는 파크님의 결정에 이의는 없습니다. 또한, 해당 미분류 생물은 단일 개체만 확보되었으므로 해부 작업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알레프가 그 ‘물고기’에 대하여 장황하게 느려놓았던 말에서 요점만을 재주껏 파악해서는 그렇게 재차 말을 건네는 파크에게 그렇게 답합니다. 파크가 해부는 하지는 말아 달라고 했지만 그래도 아주 하지 않겠다고는 하지 않은 셈이죠. 개체만 더 많이 확보된다면 굳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 않는 건 그저 해당 생물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니까요. 그리고 어쨌거나 ‘물고기’에 대해서 연구니 뭐니 어떤 거라도 해보려면 일단 그렇게 수족관 같은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러한 일이 있고 난 뒤 이전에 파크가 말했듯이 알레프는 파크에 뒤따라 수면위로 올라왔고 그대로 인공해변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오면 곁에 있던 파크가 알레프에게 예의 그 ‘물고기’가 든 원통을 넘겨주면서 그렇게 부탁하는 어조로 말하면
“요청, 확인했습니다. 완료 시까지 대기하겠습니다.”
알레프는 가볍게 상체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말하고는 양손을 내밀어 그 원통을 받아 듭니다. 파크가 탈의실로 향하는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알레프는 양손으로 들고 있던 원통 번쩍 들어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살펴보다 이내 자신의 얼굴 가까이 대면서 들고는 그 물고기를 바라봅니다. 미려한 붉은 빛을 띠는 예쁜 해양 생물…. 애완용으로도 연구용으로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고기의 크기에 비하면 원통이 작아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네요. 뭔가 불편해 보입니다. 오, 잠시 이것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이걸 귀엽라고 하는 건가요? -
869 블루•파크 (5793063E+5) 2018. 10. 10. 오후 11:01:42"푸하, 피곤하네~. 빨리 숙소에 가서 쉬어야 겠다."
오늘은 얻은것이 참 많군. 즐거운 추억도 얻었고, 예쁜 물고기도 얻었어. 정말보람찬 하루였다. 나는 그대로 샤워를 하고 가방에서 옷을 꺼내어 환복했다. 귀찮아서 머리를 대충말린덕에 머리카락에 물기가 넘치지만 상관없지.
나는 그대로 알레프에게 다가가 어텀리프로 돌아가자고 했고,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우리는 어텀리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알레프는 물통 속의 물고기를 오는 내내 쳐다보고 있었다. 마음에 든 걸까.
"나중에 따로 수족관과 이런것들을 사올때까지는 네가 보관해줘. 괜찮지 알레프?"
나는 그녀에게 자그마한 부탁을 했다. 이것은 내가 그녀에게 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이었다. 그녀는 꽤나 물고기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으니 며칠간 계속 관찰하며 물고기와 교감할 수 있겠지.
"나중에 신체 검사를 하려면 따로 불러줘. 그럼 나는 먼저 자러갈게."
나는 알레프에게 말한 후, 몸을돌려 계단을 타고 위층으로 갔다. 그리고 나서 내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폭염은 노을이 지자 마법처럼 사라졌고 수영장에서 있었던 일들 덕분에 온몸이 피로해졌다. 옷갈아입고 머리도 말려야하는데.....귀찮다. 어떻게든 되겠지.
##막레입니다! 요새 바빠져서 급하게 마무리 지어버렸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게쉬히테주! -
870 ◆H9mZig2Lkg (8963921E+5) 2018. 10. 10. 오후 11:04:35>>869 네,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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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명일주 (1318301E+5) 2018. 10. 11. 오전 11:16:2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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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H9mZig2Lkg (0654789E+5) 2018. 10. 11. 오후 5:37:3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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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J36Z8gxtcY (8983477E+5) 2018. 10. 11. 오후 6:19:02오랜만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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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H9mZig2Lkg (0654789E+5) 2018. 10. 11. 오후 6:20:04>>873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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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J36Z8gxtcY (8983477E+5) 2018. 10. 11. 오후 6:22:55같은 시간대에 만났네요.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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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H9mZig2Lkg (0654789E+5) 2018. 10. 11. 오후 6:25:27>>875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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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H9mZig2Lkg (0654789E+5) 2018. 10. 11. 오후 6:35:13>>875 혹시, 지금 시간이 있으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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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H9mZig2Lkg (2949169E+5) 2018. 10. 12. 오후 8:04:4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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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파크주 (8647015E+5) 2018. 10. 12. 오후 8:07:3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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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파크주 (8647015E+5) 2018. 10. 12. 오후 8:08:12>>878 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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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H9mZig2Lkg (2949169E+5) 2018. 10. 12. 오후 8:08:42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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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H9mZig2Lkg (2949169E+5) 2018. 10. 12. 오후 9:06:55>>880 아직 스레에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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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파크주 (8647015E+5) 2018. 10. 12. 오후 9:11:41>>882 네! 아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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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H9mZig2Lkg (2949169E+5) 2018. 10. 12. 오후 9:14:08그럼, 혹시 시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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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파크주 (8647015E+5) 2018. 10. 12. 오후 9:27:00>>884 게임중이라 답레가 늦어져도 괜찮으시고 혹시 제가 잘 못오게되도 괜찮으시다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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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H9mZig2Lkg (2949169E+5) 2018. 10. 12. 오후 9:31:21>>885 그런 점은 괜찮습니다! 오히려, 저때문에 게임을 하시는데 성가심이 되실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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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7 파크주 (8647015E+5) 2018. 10. 12. 오후 9:33:48>>886 방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알레프와 게쉬히테중에 게쉬히테주가 원하는 것을 먼저 고르고 선레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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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H9mZig2Lkg (2949169E+5) 2018. 10. 12. 오후 9:36:45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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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AIEPH-NULL (2949169E+5) 2018. 10. 12. 오후 10:19:10
어느날의 외출에서 부터 어텀리프로 돌아온 알레프로서 부터 동물의 나는 울음소리 함께 그녀는 품에는 무언가를 안고있었고 그건 딱 보아도 고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루트에서는 외견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좀 섣불은 판단이긴 합니다만, 그건 나중에 재차 알아가봅시다. 것보다 뜬금없이 알레프가 왠 고양이를 안고서 돌아오게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 이건 ‘버려진’ 동물이라는 거죠, 어텀리프로 돌아오던 중 알레프는 무언가의 소리를 들었고 그건 고양이의 울음소리였습니다. 그녀가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서 다가가면 거기에는 녀석이 있었던 거죠, 상자 속에 놓여져 있던 녀석은 그저 몫놓아 우는 것 이외는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였죠. 그건….어림잡아 사람의 품에서 ‘야생성’을 상실해 버리는 짐승은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잊어버린 것일 입니다. 무어라 딱 정해서 표현 할 수는 없겠지만 녀석을 바라보던 알레프는 녀석을 어텀리프로 가지고 대려오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뭔가 녀석도 알레프가 싫지 않았는지 얌전히 그녀의 녀석을 들어올려 픔에 안는 것을 받아들였으니까요.
어쨌거나 녀석을 어텀리프로 가지고 온 알레프는 가계의 한켠에서 녀석을 품으로 부터 때어서는 살짝 높이 들어올려서는 그 눈의 시선을 마주쳐봅니다.
“냐~”
그러면 녀석은 울음소리을 내보일뿐입니다. 딱히, 일련의 행동은 주변의 시선의 끌려는 하는 행동은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선 되려 멋대로 하는 행동이겠죠 그리고 어차피 주변에 사람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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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 ◆H9mZig2Lkg (2949169E+5) 2018. 10. 12. 오후 10:19:49선레를 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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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블루•파크 (8647015E+5) 2018. 10. 12. 오후 10:31:41"후우, 심심하다."
할게 없는 상태군. 게임 서버는 점검에, 책은 다 읽어벼렸고...이제 할건 그냥 어슬렁 거리는거밖에 없네. 나는 책상에서 나와서 그대로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계단을 내려서자 알레프가 보였다.
"안녕 알레프. 거기서 뭐해?"
나는 오른손을 작게 흔들며 인사를 했다. 잠시후, 나는 그녀가 구석에서 작은 무언가를 들고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오오, 고양이네! 귀엽네~."
곧이어, 나는 고양이의 작은 울음소리로 인해 그 물체가 고양이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알레프의 뒤쪽에 다가가 허리를 약간 숙이고 그 고양이를 보기 시작했다. 음, 정말 귀여운걸. 나는 귀여운 것들을 엄청 좋아한다. 강아지, 고양이 같은 동물들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녀석은 말 그대로 내 심장을 치고지나간 듯한 기분을 주었다.
"으아....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네..."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작은 고양이가 꼬물거린다. 이런건 신성력과는 별개로 심장에 안좋은걸 -
892 AIEPH-NULL (2949169E+5) 2018. 10. 12. 오후 11:02:40>>891
가계 한켠에 고양이를 살짝 높이 들고서는 바라보고 있던 알레프를 마침 하층으로 내려온 파크가 보습을 보이면 먼저 반응을 보이는 것은 늘상 알레프의 곁을 뒤따르는 3개의 구체형 로봇들이 비프(beep)음을 내며 허공에서 제자리를 빙글돌며 정면을 파크를 향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파크님. 알레프가 인사드립니다. 본 개체는 고양이를 거둬들였으며 이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크가 알레프에게 다가와서는 그렇게 물으면 그제야 알레프도 뒤돌아서서는 인사합니다만 평소의 고개와 함께 몸까지 적절히 숙이며 하던 평소와 인사와는 달리 고양이를 품에 안고 있어서 알레프는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고양이를 들고 있던 알레프를 파크가 살짝 몸을 숙인체 곁에서 보고는 그렇게 말하면 알레프 또한 그에 맞장구치듯이 그렇게 답합니다.
“해당 고양이 품종은 식육용은 아니라고 추정됩니다.”
“냐! ~냐양~”
이어서 ‘깨물어주고 싶다’ 라는 파크의 말에 알레프는 갑자기 고양이를 품에 끌어안고는 그렇게 말합니다. 뜬금 없는 말이긴 합니다만, 파크의 말을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단어 그대로 하여 답해준 것입니다. -
893 블루•파크 (8647015E+5) 2018. 10. 12. 오후 11:36:02"앗, 그니깐, 먹으련다고 하는 의미가 아니라 귀여워서 어쩔줄을 모르겠다는 뜻이야."
나는 당황하며 그녀에게 말했다. 뭐, 이럴줄은 어렴풋이 짐작하고는 있었지만...그보다 더 신기한것은, 알레프가 고양이를 끌어안은 것. 그건 마치, 고양이를 '보호'하는 것 처럼 보였다. 그녀가 다른 생믈에게 그런 모습을 보인건, 상당히 신선했다.
"너 그 고양이가 꽤나 마음에 들어 보이네. 아까 들어올려 쳐다보던 모습도 그렇고, 그렇게 끌어안은 모습도 너가 고양이를 정말 좋아한다는 마음이 느껴지는걸"
그녀에게 흥미롭다는 듯이 고개를 옆으로 살짝 꺾으며 말한다. 그녀가 저런 모습을 보이는 거 자체가 재미있어서, 입고리도 살짝이지만 올라갔다.
"그래서, 그 고양이를 가지고 무언가 할거야?"
그녀에게 묻는다. 뭐, 그냥 데리고 온 이유가 듣고 싶어서 묻는거다. 대충 추측할 수는 있겠지만. -
894 AIEPH-NULL (7305872E+5) 2018. 10. 13. 오전 12:15:35>>893
“알겠습니다.”
알레프의 반응에 파크가 다소 당황하며 그렇게 설명하면 알레프는 그렇게 바로 수긍하듯 답합니다. 이어서 알레프는 방금전과 같이 고양이를 마치 감싸듯이 안고있던 것을 그만두고 평범하게 두면서요.
“본 개체는 좋은 생물 표본이 될 개체를 단순 식육용으로 처리되는 과정은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별개로 이어지는 그런 알레프를 행동에 대한 고양이를 꽤나 좋아해 보인다는 파크의 말과는 미묘하게 어긋나는 대답을 합니다. 사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알레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태도로 말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진실은 단순히 이 버려진 고양이가 어쩐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가져왔다는 것뿐이니까요. 어쩌면 그녀의 본심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이 될수도 있겠군요.
“ 목표는 사육입니다. 사육을 통한 근접적인 실간적 관리는 생물의 실태를 정보를 얻는 최적의 방식중 하나 입니다.”
이번에는 그러한 질문을 건넨 파크에게 알레프는 그렇게 답합니다. 이번에도 무표정하게 묵뚝뚝한 태도로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알레프는 이 고양이를 돌보면서 키우고자 하고 싶어을 뿐이죠. 겸사겸사 이 고양이도 루트 고유의 종(種)으로서의 특색 같은 것도 알아보고 말입니다. 저번에 파크와 동행했던 시설의 인공해변에서 우연을 계로 얻게 된 그 ‘물고기’도 당시에는 그렇게 말하면서 생각하고 했지만 최근에는 꽤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는 실정이였죠.‘파아나’라는 이름까지 붙여줘가면서 말입니다. -
895 파크주 (0436294E+5) 2018. 10. 13. 오전 12:45:32헉. 깜빡 졸았군요. 어쩔 수 없이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수규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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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전 12:49:18>>895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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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블루•파크 (0436294E+5) 2018. 10. 13. 오후 8:42:41"그러냐? 네가 그런 거라면 그런 거겠지 뭐."
그녀가 나의 질문에 어긋나는 답변을 하자, 나는 그녀가 본심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 답에 대한 반응을 어물쩡 넘겼다. 알레프의 말이 사실이라면, 깨끗하고 건강한 표본을 사왔겠지만, 고양이는 버려진 아이를 막 줏어온 것처럼 꾀죄죄 했다. 본심을 숨기다니, 그녀도 꽤나 귀여운 구석이 있다.
"사육인건가. 여기에 애완동물이 출입 가능하려나? 하긴, 그런 규칙은 없었으니 상관없겠지."
나는 그녀가 또 본심을 숨기는 것이 재미있어 웃으며 말했다. 말은 사육이지만 본심은 고양이를 돌봐주고 싶을 뿐일 것이다. 아마도 그녀는 매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버려진 고양이를 줏어다 키운다니, 얼마나 고운 심성인가. 나는 고양이를 키운다면 제대로 키우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알레프를 바라보며, 힘차게 말했다.
"좋아, 목적이 사육이라면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가야지! 그 고양이를 목욕도 시킬 겸 해서 펫숍을 가보는건 어때?"
나는 알레프에게 고개를 살짝 옆으로 꺾으며 질문했다. 고양이를 키운다는데 나도 도와주고 싶기 때문이다. -
898 파크주 (0436294E+5) 2018. 10. 13. 오후 8:43:17>>894 에 대한 답레를 달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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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후 8:53:22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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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AIEPH-NULL (7305872E+5) 2018. 10. 13. 오후 9:35:21>>897
“그렇습니다.”
돌아오는 파크의 말이 긍정하고는 있지만 미묘하게 미심쩍어 하는 것만 같은 모양새이였고 이건 아무래도 얼추 간파당한 셈이겠지요. 그러나 알레프는 태도를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는 그렇게 단답형으로 답합니다. 사실 작정하고 숨기자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겠습니다만 그걸 하지 않은 건 어디까지나 알레프 본인의 선택이였으니까요.
“수집된 본 시설의 기능 몇 현황의 정보를 토대로 실질적으로는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어쩐지 작게 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리듯 말하는 파크에게 알레프는 설명하듯 말합니다. 그런데 일찌감치 알레프가 이곳 어텀리프에서 지내며 경험해본바 추측하기를 별 상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긴 했지만 이건 딱히 미리 계획된 행동으로서 고양이 대려온 건 아닙니다. 그냥 멋대로 가져온 것이죠.
“긍정합니다. 상기 서비스 업종의 시설의 위치를 찾습니다.”
이어서 먼저 그런 제의를 말하는 파크에게 알레프는 간단하게 동의하고는 팻숍의 위치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미리 지정된 체계화된 지도 데이터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여기는 루트. 알레프가 지닌 '맵 로드'는 본인이 지내왔던 세계의 것뿐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이곳의 지리를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만 꾸준히 정보는 수집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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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후 9:36:07이어서 >>897의 답 레스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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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파크주 (0436294E+5) 2018. 10. 13. 오후 9:41:02>>899 안녕하세요...저 오늘은 그냥 잠깐 쉬면서 답레를 쓴 거라 진행은 못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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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후 9:43:09>>902 안녕하세요.
괜찮아요 문제 없습니다! 시간이 나실때 천천히 이어주세요. -
904 명일주 (9975037E+6) 2018. 10. 13. 오후 10:12:39갱신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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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후 10:18:23>>90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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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후 10:41:59>>904 지금 스레에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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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명일주 (9975037E+6) 2018. 10. 13. 오후 11:08:06>>906 엇 지금 봤네요 왠지 지금 안계실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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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후 11:08:45>>907 아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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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후 11:11:40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안되시겠지만, 나중에라도 언제 일상이 가능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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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명일주 (9975037E+6) 2018. 10. 13. 오후 11:18:06아마 내일 퇴근이 늦어지지 않는다면 저녁 일곱시쯤에는 일상이 가능할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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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후 11:21:27알겠습니다. 굳이 7시에 맞추실 필요는 없고 적당히 시간이 나실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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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명일주 (9975037E+6) 2018. 10. 13. 오후 11:23:41네 그러면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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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후 11:24:32>>912 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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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파크주 (0436294E+5) 2018. 10. 13. 오후 11:28:24요새 며칠 바빠져서 스레 진행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갱신이나 가끔 보러오는 건 가능하겠지만 일상은 힘들것 같네요! 최대한 빨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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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H9mZig2Lkg (7305872E+5) 2018. 10. 13. 오후 11:39:49>>914 알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조급해 하시지는 마세요. 적당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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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명일주 (4483082E+6) 2018. 10. 14. 오후 7:20:07저녁밥 하면서 갱신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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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H9mZig2Lkg (7460572E+5) 2018. 10. 14. 오후 7:35:2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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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명일주 (4483082E+6) 2018. 10. 14. 오후 8: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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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H9mZig2Lkg (7460572E+5) 2018. 10. 14. 오후 8:01:26>>918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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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명일주 (4483082E+6) 2018. 10. 14. 오후 8:06:06
>>919 안녕하세요! :)
지금 혹시 시간 되시나요? -
921 ◆H9mZig2Lkg (7460572E+5) 2018. 10. 14. 오후 8:08:53>>920 네,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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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명일주 (4483082E+6) 2018. 10. 14. 오후 8:12:35>>921 그러면 일상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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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H9mZig2Lkg (7460572E+5) 2018. 10. 14. 오후 8:13:13네, 그럼 선레는 누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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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명일주 (4483082E+6) 2018. 10. 14. 오후 8:21:56으음 그러면 제가 선레를 쓸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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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H9mZig2Lkg (7460572E+5) 2018. 10. 14. 오후 8:22:44알겠습니다, 그러시면 명일주는 게쉬히테와 알레프중 어느쪽 캐릭터를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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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명일주 (4483082E+6) 2018. 10. 14. 오후 8:26:48아직 만나보지못한 알레프쪽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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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H9mZig2Lkg (7460572E+5) 2018. 10. 14. 오후 8:27:28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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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박명일 (4483082E+6) 2018. 10. 14. 오후 8:50:35어텀리프로 입주한 이후 며칠이 지났다. 원래부터 적은 짐이였지만 방에 짐도 다 옮겼고 여기에도 그럭저럭 익숙해졌을거라고 생각한다. 정작 시간대가 안맞았는지 다른 입주민들을 만나본적은 없지만 아마 괜찮겠지, 막 한두달씩 아무도 못본것까지 간 수준은 아니이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 방안에 지박령마냥 틀어박혀있어봤자 좋을것도 없으니 나가서 바람을 쐬던지 시장에 저번에본 기묘한 물고기 구경을 가던지 뭐라도 하는것이 좋을것같아 방을 나가 언제나의 긴 복도를 지나 일층으로 도착했다.
“아니면 저번에 퇴근하면서본 서점에 가볼까...”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해 속으로 생각하던 것을 무심결에 입밖으로 내버리고 말았지만... -
929 AIEPH-NULL (7460572E+5) 2018. 10. 14. 오후 9:17:57>>928
딱히 할일은 없어서 무언가라도 있을가는 생각에 1층의 어느 한켠에서 구석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알레프는 저편의 상층으로 부터 누군가가 하층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금새 알아차렸습니다. 물론, 정말로 딱 찝어서 그대로 아는 것은 아닙니다. 이곳 어텀리프에 있어서 상층부에서 하층부로 움직임이 있을 만한 것은 세대 거주인 일 것이 뻔하니 그것을 토대로 예측하는 것이지요.
어찌됬든 알레프는 제자리 에서 가만히 스스로는 움직이지는 않고 본인을 따르는 3개의 보좌 로봇중 선봉인 ‘아인’에게 지시하며 누군인지 파악해보기로 했습니다. 허공을 떠다니는 구체형의 로봇인 아인은 홀로 뽈뽈거리며 이동하고 곧이어 그렇게 아인이 그 당사자를 찾아내어 보낸 정보에따르면 이번에는 좀처럼 본적이 없던 인물이로군요. 뭔가, 오늘 할 일이라도 되새기는지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습니다만 알레프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허나, 알레프는 아인을 다시 귀환하도록 호출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된 김에 조금더 지켜볼 생각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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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박명일 (4483082E+6) 2018. 10. 14. 오후 10:02:47>>929
기묘한 물고기 구경이던 서점이던간에 일단 나가고 생각하자! 라고 정리한 후 움직이려는 순간에 무언가가 시야에 들어왔다. 대략 배구공보다 두세배정도 커보이는 동그란 무언가인데 겉으로 보이는걸로 보아서는 기계로 되어있는것같다.
어텀리프는 여러가지 종족을 다 받는것으로 알고 있으니 정체모를 날아다니는 저것도 여기의 거주자 인것인지 아니면 거주자의 개인소지품인지 혹은 들어보기만 한 이야기지만 어딘가의 다른곳에는 로봇청소기나 토스트기를 애완동물(?) 삼는다는 이야기도 들어본적이 있으니 그런 케이스인지 정확하게 분간은 가지 않는다. 하지만 뭔가 가만히 떠서 이쪽을 지그시 보고있는것처럼 느껴지는 그것을 계속 보고있자니 뭔가 조금은 귀여워보이는것같기도 하다.
“어, 음... 안녕하세요...?”
왠지모르게 그 동글동글한 기계에게 인사를 해버렸다. 대략 길고양이나 미묘하게 근접한 위치에 내려앉은 참새랑 눈마주치고 안녕? 하고 인사하는 수준의 그런 행동이였지만 왜인지 좀 부끄러워져서 괜히 시선을 한군데 두지 못하고 이리저리 시건을 돌리다 어느 한 구석에 가만히 서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정확하게는 로봇...그러니까 정확하게는 뭐였더라...안드로이드는 아니고 가이노이드 였던가 아마도 그런 분류에 들어갈것이다. 거기에 그녀의 근처에 방금 자신이 인사를 해버린 기계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다른 기계들이 두개나 더 있는것을 보았다. 아마도 여기에 떠있는 기계의 주인일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덤으로 왜인지 방금전에 자신이 저지른 뻘짓도 보고있었을것같은 느낌이고.
“...저, 혹시 처음부터 계셨나요?”
지금 마치 아무도 없는줄알고 이상한 행동을 했는데 목격당한것같은 이 상황에 약간의 당혹감과 좀더 주위를 잘 살펴봤으면 좋었을것을 후회하는 마음이 뒤섞인채 부끄러움으로 인해 그대로 창문밖으로 와장창 하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며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
931 AIEPH-NULL (7460572E+5) 2018. 10. 14. 오후 10:40:52>>930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딱히 감춰야 될 필요도 이유도 없었기에 알레프의 지시에 따라 아인은 그 대놓고 상대는 상관하지 않고 계속 관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인을 보고있던 그 상대가 어쩐지 그대로 아인에게 꾸벅 인사하면 양방향 통신으로 그걸 실시간으로 듣고, 보고 있던 알레프도 일단 인사는 받았으니 답하기 위해서 아인을 통하여 통신으로 대답합니다. 상대입장에서는 왠 떠다는 구체형 로봇에 보이길래 넙죽 인사했더니 바로 여성의 목소리로 회답이 오는 상태이겠죠.
그리고 이어 상대가 왠지 어쩔줄 몰라하는 듯한 태도와 함께 주변을 살펴보는 보다 한켠에 있던 알레프 본인의 위치를 알아차리고 그녀를 직접 바라보고 있자면 그에 동시에 맞춰 알레프는 한번 가볍게 고개를 꾸벅이는 것으로 반응해 줍니다.
{그렇습니다. 대체적으로 본 개체는 종종 발생할 상황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후 상대가 그렇게 어쩐지 초조해 보이는 표정으로 물어보면 알레프는 여전히 스스로는 움직이지 않고 상태의 곁에 있는 아인을 통하여 그렇게 통신으로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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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박명일 (4483082E+6) 2018. 10. 14. 오후 11:17:57>>931
동그란 기계쪽에서 여성의 음성으로 소리가 났다. 저쪽에 서있는 이 기계의 주인인 여성이 통신기능같은것으로 대답해준듯하다. 놀리거나 하는 반응이였다면 정말 창문으로 탈주같은 상황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되려 침착한 반응이라 조금은 진정된것같다. 창문탈주 루트였어도 진짜로 와장창 하면서 나가지는 않았겠지만...
“대체적으로 대기하고 계신다면 그 위치에 자주 계시는건가요? 아, 늦었지만 처음뵙겠습니다. 얼마전에 입주해온 박명일이라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통신으로 대답해주는 상대에게 개인적인 궁금한 점 하나를 물어보고는 조금 늦은 자기소개를 했다. 어찌되었던 간에 인사에는 답해야지. -
933 AIEPH-NULL (7460572E+5) 2018. 10. 14. 오후 11:30:01>>932
알레프로서는 처음에는 단순히 아인을 통하여 적당히 보고 있다가 그만둘 생각이였습니다만... 사실, 상대의 입장으로는 갑자기 왠 구체형 로봇이 다가와서는 얼쩡거린다면 누구라도 뭔가 반응을 보이겠죠. 이 경우에는 인사이였던 것이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상대가 먼저 인사를 건내고 곧바로 재차 질문을 이어가는 식으로 대화를 시도한다면 그에 반응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 것입니다.
{본 개체는 주된 영역은 별도로 지정된 방있습다만, 이렇게 외부 상황에 대응하도록 하고있습니다. }
{성명을 인식했습니다. 박명일님.}
상대의 질문에 설명하듯 아인을 통한 통신으로 답하면서도 박명일이라며 상대가 본인의 이름을 말해주면 알레프는 이름을 재차 말하며 기억해두겠다는 듯이 답합니다. 그나저나 처음과는 상황이 바뀌어 버렸으니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알레프는 이제는 자신이 먼저 스스로 움직여 상대에게 다가가기로 했습니다. 기본 대응 방침상에 규정된 내용에 따르면 가능하다면 대화를 함에 있어 상대와 대면하는 것이 우선 사항입니다. 즉, 지금처럼 근처에 있는 인물과의 대화에 있어 굳이어 아인을 통한 원거리 통신으로 할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죠.
그렇게 알레프는 박명일의 바로 앞까지 와서는 다소곳이 서있었습니다. 다만, 이후에도 알레프가 스스로 먼저 말을 건네는 것은 없고 그저 상대를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와중에 이미 아인은 박명일을 주시하는 것을 그만두고는 알레프의 곁에 떠다니고 있습니다. -
934 박명일 (2157977E+6) 2018. 10. 15. 오전 12:02:17>>933
여성의 말을 듣자면 방은 있지만 시간나면 여기에 있음 으로 이해하면 좋으려나 하고 생각한다. 외부상황의 범위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지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직접적으로 알길은 없을테니까.
붙박이장처럼 움직이지 않을것같던 여성은 어느새 자신의 앞까지 와서 서있었다. 아무래도 대화를 시도한것으로 무언가 그에따른 대응같은게 나온것같다. 덤으로 구체로봇도 지켜보기를 그만두고 그녀의 곁으로 돌아가있고.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이름을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그러고보니 상대의 이름을 아직 듣지 못했다. 계속해서 이름없이 지칭하거나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왕 내친김에 지금 물어보았다. -
935 명일주 (2157977E+6) 2018. 10. 15. 오전 12:07:50슬슬 평소 잘시간이여서인지 잠이 오네요 오늘은 여기에서 잠깐 끊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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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H9mZig2Lkg (25667E+60) 2018. 10. 15. 오전 12:10:05>>935 물론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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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AIEPH-NULL (25667E+60) 2018. 10. 15. 오전 12:12:42>>934
“본 개체의 인식명은 ‘알레프-널’ 입니다.”
그렇게 명일의 앞에서 알레프가 별 행동없이 그저 가만히 상대를 바라보며 서있기만 한 것에 다소 적막함이라도 느꼈는지 명일이 재차 그렇게 물어보면 알레프는 그렇게 답합니다. 별다른 것도 없이 그저 딱 묻는 그대로의 질문에 따라 간단한 이름뿐을 말하고는 알레프는 다시 침묵하고는 명일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뭔가 애매하긴 하지만 딱히 알레프으로도 먼저 말할 요건은 없었기도 하였고 말입니다.
## 답 레스를 미리 올려둡니다. -
938 ◆H9mZig2Lkg (25667E+60) 2018. 10. 15. 오후 9:52:0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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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박명일 (3278967E+4) 2018. 10. 16. 오후 12:52:49>>937
생대방은 인식명이라고 했지만 이름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니 아마 이름이 맞는것같다. 그리고는 다시 침묵하는 상대의 모습을 보며 계속 이러고 있기엔 조금 많이 어색하니 같이 나가자고 권유라도 해볼까 마음먹었다. 거절된다면 그냥 혼자서 나가도 괜찮고...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저와 같이 나가실래요? 별로 할건 없어서 그냥 나가는것뿐이지만요...”
그러고보니 혼자라면 시장의 기묘한 물고기 구경이여도 괜찮겠지만 다른사람이 같이 간다면 다른게 나으려나 싶은 생각이 권유를한 뒤에야 들었다. 그렇지만 상대방의 취향을 모르니 그냥 물어보는게 나으려나.
//어제 누웠다가 그대로 죽은듯이 자버려서 점심시간에 올리고 갑니다... -
940 ◆H9mZig2Lkg (7472644E+4) 2018. 10. 16. 오후 7:53: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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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AIEPH-NULL (7472644E+4) 2018. 10. 16. 오후 8:55:17>>939
명일의 앞에서 그저 가만히 대기하고 있던 알레프에게 명일이 그녀의 이름을 묻자 알레프는 자신의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인식명을 말해줍니다. 정확히는 그녀가 본래 있었던 곳에서는 그녀와 같은 규격의 가이노이드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그녀를 개별척으로 칭할때 사용되는 단어지요. 뭐, 사소한 외형 몇 기능 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으로 완전히 똑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그리고, 계속 이렇게 있다면 어색하기만 할 뿐이라고 판단한 것인지 명일쪽으로 부터 그렇게 대략적으로 제의하면 알레프는 그렇게 되묻습니다. 아무래도 명일의 말이 뭔가 모호했기때문에 좀더 들어보고 판단하기로 한 것이죠.
## 답 레스를 미리 올려둡니다! -
942 박명일 (8549267E+6) 2018. 10. 17. 오전 12:51:08자다 깨서 갱신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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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H9mZig2Lkg (0215627E+5) 2018. 10. 17. 오전 12:54:51>>942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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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박명일 (8549267E+6) 2018. 10. 17. 오전 1:11:40>>941
“목적지는 확실하게 정하지는 않았지만 서점에 가거나 혹은 시장에 구경을 갈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목적지가 어디인지 물어보는 알레프의 말에 대답을 했다. 어느쪽이던간에 지극히 평범해보이기는 하지만 여기는 평범해보여도 평범하지 않은게 많으니까 그 내용물이 어떨지는 모르겠다. 실제로 일하는 문방구도 가끔가다 이상한걸 팔기도 하고, 이상하다곤해도 애들이 오는데니까 위험한건 아니였지만.
그나저나 실질적으로 서점이나 시장이나 하나는 지나가다 발견한거고 다른 하나는 한번 들려본 정도이니까 두 장소에 대한 사전지식은 상당히 적은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가서 뭐가 나올지는 전혀 모르는 상태인데 그거 괜찮으려나.
//깬김에 답레스 적어두고갑니다...그리고 942번 레스의 이름부분 실수로 잘못적었습니다 갸아악 -
945 ◆H9mZig2Lkg (0215627E+5) 2018. 10. 17. 오후 7:14:0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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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AIEPH-NULL (0215627E+5) 2018. 10. 17. 오후 8:11:23>>944
“불특정 복수 목표를 확인. 제안 승인됨.”
알레프가 되물었던 질문에 명일이 그렇게 대답하면 알레프는 기계적이고 딱딱한 어조이긴 하지만 수긍하며 그렇게 답합니다. 딱히 목표를 정해두지 않은 상태로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이 세계에 처음 도달했을때도 그와 비슷하게 행동했으니 말입니다. 정확히는 본인이 놓이게 된 환경이 어떠한 기반의 생태인지, 또 어떻게 앞서 활동해야 될지 파악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수색한 것에 가깝습니다. 물론, 위험성에 대한 계산을 먼저 염두해 두면서 말이죠. 피할 것은 피하고 조사할 것은 조사하는 식입니다. 어쨌거나 어차피 지금이나 더 나중에도 해야만 할일은 없을 겁니다… 알레프로서는 이러한 현황자체가 지금까지도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처음에 비하면 별것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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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H9mZig2Lkg (0215627E+5) 2018. 10. 17. 오후 8:11:47답 레스를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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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J36Z8gxtcY (2271567E+5) 2018. 10. 18. 오후 5:11:20오랜만에 갱신해요!
일상이 천천히 잘 돌아가고 있어 안-심입니다 -
949 ◆J36Z8gxtcY (2271567E+5) 2018. 10. 18. 오후 5:13:13situplay>1539850372>0
참 이 스레도 다 차가니 다 채워 버리기전에 새 스레입니다! -
950 ◆H9mZig2Lkg (5437549E+5) 2018. 10. 18. 오후 9:16:4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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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박명일 (7704434E+5) 2018. 10. 19. 오전 1:05:21>>946
어찌되었던간에 같이 나가자는 제안이 승락되었다. 그리고는 상대방과 함께 바깥으로 이동하며 서점과 시장중 어디가 더 가까운가 떠올려보고는 서점이 더 가까운것으로 결론이 났기에 서점쪽으로 이동한다.
“그러고보니 알레프씨는 여기 주변의 지리라던가 잘 아시나요? 저는 항상 다니던 길로만 다녀서 그런지 조금만 돌아가도 낯설어지더라구요.”
이동하는 도중에 한가하니까 잡담을 조금 시도해 보던 도중에 얼마 지나지 않아 서점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 새로 생긴건지 아니면 원래 있었는데 못보고 지나치던건지는 모르겠지만 가려던 서점은 저 서점이예요.”
//답레스를 올려두고 갑니다... -
952 ◆H9mZig2Lkg (0300475E+4) 2018. 10. 19. 오후 8:03:1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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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명일주 (7704434E+5) 2018. 10. 19. 오후 8:08:2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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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명일주 (7704434E+5) 2018. 10. 19. 오후 8:08:44>>952 엇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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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H9mZig2Lkg (0300475E+4) 2018. 10. 19. 오후 8:09:36>>953-95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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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AIEPH-NULL (0300475E+4) 2018. 10. 19. 오후 8:52:56>>951
그러게 명일의 제안을 받아들인 알레프는 그와 함께 어텀리프를 나서서는 근방의 시내로 도달했습니다. 알레프는 명일이 이전에 언급했던 ‘서점’ 혹은 ‘시장’이라는 구상만으로 별다른 생각 없이 그것만 믿고 일단은 명일이 이동하는 곳으로만 따르기로 했습니다만, 명일이 그렇게 묻자 알레프는 그에 답합니다.
“본 개체는 수동적인 방식으로 계측 인근 지역의 로드 맵(road map)을 보유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 몇 기술적인 문제로 정보의 정확성은 보증할 수 없습니다. ”
명일이 이렇게 말한 다는 것은 길을 가르쳐 달라는 은유적인 질문이라고 해석해도 될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알레프의 예상과는 다르게 명일이 가고자 하는 곳이 있어서 그곳을 향해 마냥 따르기만 한다는 것은 아니로군요. 알레프로서는 지금껏 본인이 다녀왔던 길은 전부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직접 가보았던 것’일 뿐이죠. 이건 개인적으로 보면 확실한 방법이긴 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알레프가 본래 있었던 세계처럼 광범위한 정보망과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정보가 보완되고 있는 것도 아니죠. 물론, 이 세계에도 그런 체계는 있을 법합니다. 어쩌면 그런 시스템들에 ‘불법적인’ 접근을 시도해 정보의 탈취를 시도해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운영체계나 코드등 각종 기술적인 것들이 호환될지는 뒤로 하고 그런 후환을 남길 짓을 하는 것은 별로 좋지 못한 생각이겠죠.
## 일단, 답 레스를 미리감치 올려둡니다! -
957 파크주 (0674604E+5) 2018. 10. 19. 오후 10:18:08오랜만에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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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H9mZig2Lkg (0300475E+4) 2018. 10. 19. 오후 11:16:50>>957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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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파크주 (7578179E+5) 2018. 10. 20. 오전 12:11:44>>958 늦었지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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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J36Z8gxtcY (4655689E+5) 2018. 10. 20. 오후 7:57:57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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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H9mZig2Lkg (4516705E+5) 2018. 10. 20. 오후 8:09:3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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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J36Z8gxtcY (4655689E+5) 2018. 10. 20. 오후 8:17:54안녕하세요 게쉬히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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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H9mZig2Lkg (4516705E+5) 2018. 10. 20. 오후 8:18:21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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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J36Z8gxtcY (4655689E+5) 2018. 10. 20. 오후 8:24:00안녕하세요~
참 저 이번 11월 중순부터 시간이 날거 같습니다! -
965 ◆H9mZig2Lkg (4516705E+5) 2018. 10. 20. 오후 8:28:36그렇군요. 좋은 결과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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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명일주 (7485563E+5) 2018. 10. 21. 오전 3:24:25어째 요새 눕기만 하면 잠들었다 새벽에 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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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박명일 (7485563E+5) 2018. 10. 21. 오전 3:53:28>>956
“알레프씨의 첫인상때문인지 왠지 의외라고 생각되네요. 그렇다고해도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요.”
뭔가 알레프라면 sf적인 무언가로 주변지도같은게 삐빗하고 자동업데이트 될것같은 느낌이였으나 의외로 아날로그적인 방식이였다. 그렇다고해서 뭔가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수긍했다.
얼마 지나지않아 서점 앞에 도착했는데 유리문 너머로 보이는 내부는 생각보다 꽤 넓은것같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서점 특유의 책냄새가 난다. 주변의 책장에는 이번의 신간인듯 잡지나 소설, 만화책 등이 꽃혀있다. 책을 사겠다는 명확한 목적으로 온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한번 살펴보는데 왜인지 ‘당신도 할 수 있다! 슬라임맛 감자요리 만들기 -초보자편-’ 이라던가 ‘책 제목 할게 없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같은 정체불명의 책도 있는것같아 그중에 후자의 책을 꺼내 표지나 띠지같은걸 들어다보며 말했다.
“...뭔가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알수가 없는 책이네요.”
//다시 자기전 답레스를 올려두고 갑니다 -
968 ◆J36Z8gxtcY (1551718E+5) 2018. 10. 21. 오전 11:43:48갱신.
요번주 잘팔려나가는 베스트 셀러는 '나는 생각이 없다' 입니다 -
969 ◆H9mZig2Lkg (5889326E+5) 2018. 10. 21. 오후 1:00:3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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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명일주 (8028528E+5) 2018. 10. 21. 오후 1:40:59점심시간에 갱신하고 갑니다
나는 생각이 없다 라니 무슨 내용이려나요 에세이...? -
971 AIEPH-NULL (5889326E+5) 2018. 10. 21. 오후 1:41:17>>967
“해당 요청에 대하여 원하시는 다른 형태가 있으십니까? 합당한 요소로 부응할 수 있도록 말씀해주세요. ”
알레프의 대답에 뭔가 당사자의 생각과는 상당히 틀린지 그렇게 답하하는 명일에게 알레프는 그렇게 되묻듯이 답합니다. 무엇이 이외라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면, 물어보는게 당연하겠죠. 어쩌면 명일은 알레프에게 무언가를 사뭇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알레프는 봉사하기 위해서 설계되고 제조된 모델은 아니지만 ‘인간적인’ 행동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으니까요 항상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service)를 제공하는 건 그녀가 생각하는 스스로의 존재의의에서 따른 본문에 충분히 부합되는 일 겁니다.
것보다 '인상(印象)'인가요? 확실히, 인물관계에서는 그 ‘첫 인상’라는 것은 흔히 중요하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상대에게 본인이 어떠한 인물로서 인식되는 중요한 지표라도고 할 수 있으며 대체적으로 그 당시에 내려진 평가는 변화되기 어렵습니다 나중에 알려지는 사실이 어떠한 형태라고 할지라도 말이지요 비록 변화된다고 하더라도 이에 영향 받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간에. 알레프는 명일이 자신을 어떠한 객체로서 판별하기에 그런 태도를 보인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애써 상관없다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사소한 문제일수도 있으나 아닐수도 있겠죠. 이를테면... 애둘러서 말한 뜻이라던가요.
어쨌든 간에 명일과 동행하던 알레프는 얼마후 어떠한 한 대량의 서적을 전문적으로 취급하여 매매하는 상업 시설, 즉 서점에 도달했습니다. 시설 외측을 보아하면 적당한 규모로 보이는 군요. 부족하지도, 크지도 않은 뭐, 그런 형태입니다. 알레프가 명일을 따라 내부로 들어가자 먼저 앞서 명일이 빠르게 책들이 진열된 곳으로 이동하여 그것들을 살펴보면서 개중에 한 책을 꺼내들더니만 그렇게 중얼거리고 알레프는 그러한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을 뿐이였습니다.
## 답 레스를 미리 올려둡니다. -
972 ◆H9mZig2Lkg (5889326E+5) 2018. 10. 21. 오후 1:41:51>>970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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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H9mZig2Lkg (8560182E+4) 2018. 10. 22. 오후 7:29:5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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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J36Z8gxtcY (7646336E+5) 2018. 10. 23. 오후 7:47:2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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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H9mZig2Lkg (3158924E+5) 2018. 10. 23. 오후 8:47:2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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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J36Z8gxtcY (7646336E+5) 2018. 10. 23. 오후 8:54:32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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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J36Z8gxtcY (7646336E+5) 2018. 10. 23. 오후 8:56:51전 가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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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H9mZig2Lkg (3158924E+5) 2018. 10. 23. 오후 9:10:40>>976-977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그럼 안녕히가세요. -
979 명일주 (9742024E+5) 2018. 10. 23. 오후 11:56:44뭔가 오래간만에 갱신인것같네요 :0...
말린미역같은 상태로 갱신합니다 -
980 ◆H9mZig2Lkg (3158924E+5) 2018. 10. 23. 오후 11:59:0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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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박명일 (678965E+59) 2018. 10. 24. 오전 12:17:47>>971
“음, 아뇨 그냥 무언가 바라는게 있는건 아니고 그저 알레프씨의 이미지적우로 오포매핑같은걸 하시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했던것뿐이예요.”
무언가 기대를 하고 꺼낸 잡담은 아니였으나 생각보다 상대방은 진지하게 받아들인것같다. 좋은 사람인건 분명하지만 엄청 성실한 성격인것일까 하고 생각했다.
들고있던 책을 살까말까 고민하던 도중 근처의 이번주의 베스트셀러 라고 적힌 발견하고는 비어있던 나머지 손에 들어보곤 살펴보았다. 제목은 ‘나는 생각이 없다’ 인듯하며 ‘책 제목 할게 없다아아아아아아아아’ 처럼 겉만 보고는 장르가 불분명한 책인듯하다. 어느 책이 더 재밌을지 아무리 고민해봐도 모르겠으니 다른사람에게 물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저기, 알레프씨가 보시기엔 어느책이 더 재밌을것같으신가요?”
물론 서점 직원분이 근처에 있다면 직원에게 물어보는게 제일 확실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근처에는 서점 직원분이 있지 않은 상태였다.
//답레스를 달고 자러갑니다...답레 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0... -
982 명일주 (678965E+59) 2018. 10. 24. 오전 12:18:21>>980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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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H9mZig2Lkg (8927731E+5) 2018. 10. 24. 오전 12:19:22>>981 아니요, 괜찮습니다! 지금처럼 시간이 있으실때 답레스를 이어주신 것만으로 좋은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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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H9mZig2Lkg (8927731E+5) 2018. 10. 24. 오후 7:40:3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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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H9mZig2Lkg (0290835E+4) 2018. 10. 25. 오후 10:42:5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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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AIEPH-NULL (0649348E+5) 2018. 10. 26. 오전 12:03:47>>981
“사용자 설명이 적합한 형태로 전달되지 않았음을 확인 했으므로 재차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개체는 기본적으로 해당 작업을 실시간으로 실행 중에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본 개체로 수집된 인근 경로에 대한 지도를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지역 경로를 보유한 것은 아니기에 안내 가능한 지역은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알레프의 물음에 답해준 명일에 말에 알레프는 정확한 정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조금의 ‘오해’의 요지가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전의 길 찾기, 그러니까 알레프가 지닌 내비게이션 시스템(navigation system)에 관련된 것에 대한 그녀의 표현이 좀 부적합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인제 와서는 명일으로선 딱히 아무래도 상관없었던 같지만, 알레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재차 설명하듯 그렇게 말합니다. 알레프가 기존에 지닌 ‘맵 데이터’는 그녀 본래의 세계의 것만 기록되어 있었던 만큼 이세계의 지역과는 일절 연관되지 않았죠. 홀연히 이세계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그녀는 신뢰성 없는 낯선 외지인일 뿐입니다. 그런 그녀는 전체적이고 상세한 지도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특정 기업이나 기관 등으로 넙죽 제공 받을수는 없었죠. 그렇게 해줄 리도 없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데이터는 알레프 스스로 수집해야 했을뿐더러 본인에게 필요한 지역의 정보만 수집하면 될 뿐 굳이 완전하고 세밀한 형태의 전도(全圖)를 구축하려 노력할 필요는 없었음으로 지역의 정보는 편파적이었던 것입니다. 애초에 그녀가 관광안내나 길잡이용으로 설계된 모델도 아니였고 말입니다.
“본 개체의 독단적인 판단으로는 어느 쪽을 선택해드려야 할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후 알레프는 명일이 다수의 책을 사이에서 시간을 들여 살펴보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면 명일이 특정 제목의 책을 보여주며 어떤 것이 더 재밌어 보이냐는 명일이 물음에 순간 알레프는 먼저 객관적인 평가를 해보려 했지만 이러한 매체들의 평가 정보는 수집한 적이 없었기에 그러지 못했습니다. 뭐, 사실은 애초부터 명일의 이러한 질문은 알레프 본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을 물어본 것 같았으나 솔직히 알레프로서는 ‘무엇이 재미있겠는가?’이라는 물음에 선뜻 뭐라고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 좀, 늦어졌지만 답 레스를 미리 올려둡니다! -
987 ◆H9mZig2Lkg (0649348E+5) 2018. 10. 26. 오후 7:38:5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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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H9mZig2Lkg (9591185E+5) 2018. 10. 27. 오후 7:38:1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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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J36Z8gxtcY (1558183E+5) 2018. 10. 28. 오전 11:36:01주말동안 잠시 생존해 있음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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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H9mZig2Lkg (5733366E+5) 2018. 10. 28. 오후 7:37:5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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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J36Z8gxtcY (8896419E+4) 2018. 10. 29. 오후 7:29:20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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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H9mZig2Lkg (1311529E+4) 2018. 10. 29. 오후 9:17:1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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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박명일 (0307197E+5) 2018. 10. 30. 오전 1:31:56>>986
“그렇군요...”
어째서인지 어라 이게 아닌데...? 싶은 기분이 조금 들었다. 구체적으로는 시간때우기 잡담으로 시작한 주제가 무언가 상대방에게 엄청 진지한 내용으로 받아들여졌을때의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명확한 지도를 바라거나 하는것은 아니기에 알레프의 말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애매모호한 수긍의 대답을 하였다.
그리곤 책에 대하여 어느쪽이 좋을지 잘모르겠다는 그녀의 대답에 조금더 고민을 하다 결국 처음에 집은 책을 고르기로 했다. 두 권 다 사기에는 지갑이 얇았을뿐이지만...
“그러면 책을 골랐으니까 금방 계산하고 올게요.”
책을 고를때는 없던 직원이 계산하려고 하자 카운터에 소환된것마냥 나타난것같지만 기분탓이겠지...? 어찌되었던 책을 샀다 사버린것이다. 그러고보니 시장에도 가려고 했었는데 무언가 나만 서점에서 이것저것 한것같고 이동해도 괜찮을지 물어볼까...
“알레프씨 혹시 서점에서 뭔가 더 하실일이 있으신가요? 딱히 없다면 시장으로 가도 괜찮을까 싶어서요.”
//HP가 바닥을 치는 상태로 갱신겸 답레스를 남기고 갑니다... -
994 ◆H9mZig2Lkg (7797162E+5) 2018. 10. 30. 오전 1:36:14>>993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시군요!
그리고 안녕히가세요! -
995 AIEPH-NULL (7797162E+5) 2018. 10. 30. 오후 9:39:20>>993
알레프가 그렇게 주절대며 말을 늘여놓고 보면 알레프는 명일이 순간 뭔가 떨떠름한 미묘한 기분임을 나타내는 표정변화를 알아차렸습니다. 이전의 명일의 태도로 미루어 보고 추측했던 바 그는 알레프에게 느낀 ‘이미지’가 있고 그에 따라 어떠한 기능에 대한 단순히 말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그걸 알레프는 정확하게 대응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점이 어쩌면 이건 알레프가 너무 진중했던 것일지도요. 본래 이러한 ‘교정된 대응’은 그녀의 본래의 세계에서의 일상적 것이였던 것에 행동이 좀 어긋났을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알레프의 ‘기존 행동 규칙’에서 벗어나는 많은 예외가 있었고 이것도 그중 하나일 뿐이겠죠. 아무튼 그렇게 잠깐, 망설이는 듯 하던 명일이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태도를 보여주고는 두 개의 책중 하나를 결정짖는 것을 알레프는 말없이 지켜보기만 하였습니다.
“용건은 없습니다.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던 중 명일이 알레프에게 따로 서점에 볼 일이 있냐고 물어보면 그녀는 그렇게 답합니다.
## 갱신과 함께 답 레스를 올려둡니다! -
996 ◆J36Z8gxtcY (3903392E+5) 2018. 11. 1. 오후 7:18:33갱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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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H9mZig2Lkg (5945694E+5) 2018. 11. 1. 오후 8:07:2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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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J36Z8gxtcY (5934434E+5) 2018. 11. 2. 오후 2:34:02갱신. 곧 >>1000을 채우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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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J36Z8gxtcY (012554E+53) 2018. 11. 3. 오후 2:17:0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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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H9mZig2Lkg (4767918E+5) 2018. 11. 3. 오후 6:48:49>>1000이라면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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