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3558395> [半상Lite][당휴안 기반/계약/시리/이능] 그 여름에 우리가 본 건 - 2 (1001)
죽음, 죽음, 오직 끝없는 죽음 뿐이었다 ◆N3zWO/BRho
2018. 8. 6. 오후 9:26:25 - 2018. 8. 12. 오후 8: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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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죽음, 죽음, 오직 끝없는 죽음 뿐이었다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26:25
네가 죽은 만큼 네가 태어나는 밤
검은 물에 잠기는 아리아
송승언 <축성된 삶의 또다른 형태>
▶ 본 스레는 당신의 휴대전화는 안전합니다(이하 당휴안) 기반 스레입니다. 설정을 제외한 원작 스레 언급이 금지됩니다. 참여 인증 문제가 있기 때문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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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및 사망 요소가 매우 짙습니다. 유혈이 낭자한 걸 보지 못하시는 분들에겐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 본 스레는 리얼타임제로 운영되는 스레입니다. 스레의 시간과 현실 시간이 동일하게 돌아갑니다.
▶ 빠른 진행을 위해 진행시 중~단문을 지향하고 있으며 진행시와 블랙캣 어플 내에선 레스에 앵커를 다는 식의 상Lite 형식으로 돌아갑니다. 그 밖에 일상시엔 형식이나 문장 제한은 없으며 단체 이벤과 개인별 진행이 따로 존재합니다. 개인별 진행은 오시는대로 바로 진행하며 단체 이벤 발생시 사전에 진행 시간을 미리 공지해드립니다.
▶ 진행에 대한 모든 반응레스의 이름란은 (캐릭터이름 나이) 로 작성 부탁드립니다.
▶ 난입 적극 환영합니다. 일상 도중 잇지 못하게 될 경우엔 미리 얘기하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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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단체진행 시간대 설문조사 중에 있습니다. 9일 0시 이전까지 받고있사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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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12:57
캡틴은 사실 레스를 쓰며 >>0 의 브금들을 듣고 있지 않습니다. 매우 신나고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쓰는 중에 있습니다. -
2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10:21:52새 어장이네요!
저는 조용한 노래 듣고 있슴다 -
3 강현주 ◆n4pdPI0TRY (2828633E+6) 2018. 8. 6. 오후 10:22:53하얗게...... 불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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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수주 (8543438E+6) 2018. 8. 6. 오후 10:24:01모두 어서오세요!!:)
그으리고 제가 터뜨렸군요..(흐릿) -
5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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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10:24:31새 집이다! ...플레이하는 저도 꽤 스태미나를 뺐는데, 캡틴은 정말 고생하셨겠네요... 고마워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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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수주 (8543438E+6) 2018. 8. 6. 오후 10:25:26어서오세요!! 앗 캡틴 개인진행이 꿑아면 바로 답레 가져올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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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10:27:05아직 수고했다는 말은 이르니까,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어. 오늘은 스레 꿈을 꾸는 밤이 될 것인가...
뭐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건, 준비해 놨던 그 길고 기나긴 대사를 한 플레이 내에 전부 다 했다는 거지. 그 결과는... 나와 봐야 알겠지만.
(사실 많이 후달림) 괜찮아, 린넨 없었잖아 -
9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29:0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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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29:23죄송합니다. 캡틴은 뼛속까지 린넨의 노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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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33:29캡틴은 정말이지 린넨이 없으면 가시가 돋는 병에 걸렸습니다. 이건 진짜 불치병인 게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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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수주 (8543438E+6) 2018. 8. 6. 오후 10:33:54>>9(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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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10:34:27뭐라고...!!! 분명 내가 응답할 응답 레스는 하나하나 일일이 세심한 린넨 검사를 거쳤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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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37:19시작부터 모든 레스들을 찬찬히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캡틴은 이번 진행으로 웬만한 페이즈3관련은 다 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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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10:37:31내가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situplay>1533221834>965 에서 내가 넣은 린넨뿐이었는데... 어디서 빼놓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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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10:38:36이런, 거기까지 가 버리면 별 수 없지(이마챨싹) 밤을 새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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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10:42:55그래도 대포를 끌고 가지 않은 게 결과적으론 잘된 것 같네요! 잘... 된...거려나.........
혜원주는 눈이 슬슬 감기기 시작한고로... 스레의 선남선녀님들과의 상L은 내일부터 만끽하기로 하고 먼저 누워볼게요(깨꼭
아, 혹시나 제가 새벽에 깨면 독백을 좀 쓸지도 모르겠네요! -
18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10:45:27>>17
수고하셨슴다 -
19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48:10>>997
라파엘의 비명 소리는 차마 말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끔찍해 묘사하기 어렵습니다.....
무희는 라파엘의 심장을 물어뜯습니다. 기대와 달리 천사의 심장은 인간이나 악마의 그것과 다를 바 없는 맛이었습니다. 지나치게 맛나지도 지나치게 맛없지도 않았습니다만, 신기하게도 유리는 유리를 깨무는 느낌이 들지 않고 사람의 살점을 깨무는 것처럼 부드럽게 깨물렸습니다. 짧은 생이나 먹어본 것 중 제일 맛있는 걸 들자면 단언코 이걸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건 잘 구워진 푸아그라요 천하의 진미(眞味)였습니다.
잠깐이지만 그녀는 어딘가 완전해 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장이 없어진 라파엘은 재생력을 잃었습니다. 텅 빈 곳은 두번 다시 재생되지 않습니다. 이윽고 무희가 라파엘의 목을 가로로 긋고, 라파엘의 목에서 분수처럼 피가 뿜어지기에 이릅니다. 동력을 상실한 천사가 그 자리에 쓰러집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시체를 집으로 가져가시겠습니까? 아니면 그 자리에서 해치우시겠습니까? -
20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10:50:36>>19
거의 다 끝났네요
꽤나 긴것 같았는데 수고 많으셨슴다 -
21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51:46>>19 situplay>1533221834>997 앵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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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53:38situplay>1533221834>999
아까 사냥개 악마들을 먹고 또 이렇게 많은 시신을 포식하게 되었으니 일주일간은 사람이 고프지 않겠습니다. 그 정도로 많은 양을 당신의 악마가 먹게 되었습니다. 이 많은 시신을 누가 버려뒀는지는 모르나 아마 추측컨대 그 고양이의 주인과 동족들의 시신이 뒤섞인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아니고서야 다량의 시체가 이렇게 쌓일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계약자는 죽이자마자 바로 악마에게 먹이니까요. 그게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들도 살기 위해 움직인 건지도 모릅니다만 이건,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포식을 위한게 아닌 살육이라니. 이 시체들이 대체 왜 죽임당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
23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10:53:43>>17
잘 자, 혜원주!
>>19
예상 시나리오 1: 지휘권 박탈
예상 시나리오 2: 날개 발생
당장은 둘 중 어느 곳에도 해당이 없었네...
불안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용케 킬에 성공했네. 고마워 캡틴, 캡틴이 힌트를 주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패퇴 시나리오였는데 말야.
마무리 레스는 곧 적어올게. 잠시만 기다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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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55:11하얗게 불태웠습니다 (ㅠㅠ)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끝나신 분들은 이제 일상 가능하십니다.
>>17 안녕히 주무세요 혜원주 (_ _) 스레 꿈 꾸지 마시고 좋은 꿈 꾸시길 기원합니다. 푹 주무세요. -
25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10:56:27다들 수고 많으셨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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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56:37>>23 사실 힌트를 드리지 않았더라면 이거보다 더 오래 끌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ㅠㅠ)....이시간까지 진행해주신 강현주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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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최지호 39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58:32hellDRIVER [힘든 하루였습니다. ]
hellDRIVER [밖이 너무 덥네요. ] -
28 지수주 (8543438E+6) 2018. 8. 6. 오후 11:01:18고생했어 캡틴!! 답레를 이어야 하는데... 약을 먹어서.. 으으.. 나 때문에 너무 늘어질 수는 없으니까 적당하게 먹고 헤어졌다고 할까?88 지수주가 민폐를 너무 끼치는 것 같아서 미안해...ㅜㅜ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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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최지호 39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02:50>>28 일상이 킵된지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으니 괜찮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다들 내일 일정이 있으실테니까요 (ㅠㅠ) 진행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푹 주무시고 스레 꿈 꾸지 마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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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지수주 (8543438E+6) 2018. 8. 6. 오후 11:03:43정말로 미안해요...ㅠㅠㅠㅠ 그러면 이만 자러 가볼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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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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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1:05:45>>19
강현, 쓰러진 천사의 시체를 멍하니 내려다보다, 그대로 그 자리에서 무너져내리듯 쓰러져 앉는다. 그리곤 허탈한 무표정으로 잠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본다.
나레이션 -강현의 표정은 이틀 내내 쉴새없이 진행되는 장편 뮤지컬인 그의 작품, <깡파뉴>의 초연을 마치고 난 직후의 표정이다. 어떤 연기도 어떤 꾸밈도 묻어 있지 않은, 모든 감정이 새햐얗게 씻겨나간 얼굴. 무희는 지금 이 순간, 단 한 치의 거짓도 없는 강현의 진짜 감정이 실린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무희, 강현을 빤히 바라보다 말고는 그의 뺨에 가볍게 키스한다. 그리고는 라파엘의 시체로 걸어가서는, 라파엘의 시체를 예의 그 무기질적인 동작으로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좀 지나고 나서 강현은 뭔가 생각났다는 얼굴로 무희를 돌아보았지만, 때는 이미 늦어서 천사의 마지막 손가락이 무희의 입안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강현, 이마를 손바닥으로 탁 친다.
강현 「아니, 첫날부터 그렇게 먹어놓고는......」
하지만 먹은 것은 이미 먹은 것. 강현은 더 길게 생각하지 않고 핸드폰을 꺼내 콜택시를 부른다. 사무실이고 자시고, 오늘은 집이다. 내일이 화요일이라고? 귤까. 안나가. 뭐, 자르겠다고? 이 강현을 자르시게? 무슨 배짱으로 자르시는지 볼까?
강현 >시체를 먹인다
# 진행 고생많았어 캡틴, 푹 쉬어! -
33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11:06:10저도 볼일 있어서 가보겠습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
34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1:07:22>>26
ㄹㅇㄹㄷㄱ...... 강현주 패시브가 삽질이잖어... 목 잘라보고 눈 찔러보고 갖은 거 다 해봤을 듯;;; 캐릭터 시점에서 입수할 수 있는 힌트가 있으면 좋을 텐데 그건 욕심이려나, 흐음 -
35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1:08:13>>20 >>25 >>33 성대주도 오늘 진행 수고 많았어! 푹 쉬어! 우윳빛깔 택시맨 철벽길만 걷자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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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08:32캡틴은 조금 쉬어가는 차원에서 페이즈2부터 일상의 날을 만들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페이즈2는 조사 이벤이 많아서 이정도로 기빨리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지금 이렇게 된건 별이대여섯개 악마를 혼자 상대해야 해서 그렇습니다. -
37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10:12성대주 안녕히 주무세요 (_ _) 푹 쉬시고 스레 꿈 꾸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34 이번 진행때 목걸이 관련 린넨이 섞여있었습니다...만 이건 페이즈3때 조사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지금 조사해봤자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
38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1:10:45삽질이 패시브인 강현주의 환상의 삽질쇼 기대하시라. 흐규흑
아 캡틴,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는데 혜원의 채리엇이랑 라파엘이 붙는다면 몇 턴 정도 예상해? -
39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13:14지금 진행 속도랑 비슷하게 굴러갈겁니다. 일단 단검으로 심장을 분리해야하기때문에 세밀한 공격이 필요한데 채리엇은 화력에 집중되어있는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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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14:08아마 보는 순간 뒷통수잡을 환장할 무한재생쑈를 보실 수 있으셨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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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1:17:16역상성이 아니라 무희 쪽이 상성이었던 거구나. 진행 고마워 캡틴.
욕심내서 강현의 대사를 좀 많이 길게 가져갔는데, 그걸 정확히 다 쓰고 마지막 대사 때 막타를 치게 하다니 대사 길이는 어떻게 알고 설계를... -
42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1:20:02Cheshire 「오래간만에 이 정도로 지쳐보는구나...」
Cheshire 「며칠만에 집에 돌아온 기분이네요」
Cheshire 「날씨가 덥다가 좀 전에 소나기가 내리던데, 여러분들 계신 곳에도 비가 좀 왔나요?」 -
43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20:03별거 아니고 난이도에 맞춰서 진행하다보니 이렇게 끝났습니다. 캡틴은 이번 진행때 세이브 없이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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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장인경 3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22:49blueSKY [비가 오긴 왔어요]
blueSKY [ㅠㅠㅠㅠㅠㅠㅠㅠㅠ]
blueSKY [근데 바로 그쳐서 더워졌지 뭐에요ㅠㅠㅠ소나기였던 것 같아요. 좀 많이 슬프네요. ]
blueSKY [오늘은 하루 종일 에어컨과 있었답니다. 너무 더운 날이에요] -
45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26:02단체 진행은 최대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세이브를 짜두고 있습니다. 첫 단체 진행은 지금 페이즈1의 난이도 높은 것들보단 상대하기 쉬우리라 확신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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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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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30:33세이브가 곧 설계인데 설계를 토대만 짜두고 돌렸으니 속도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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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Channel BLACKCAT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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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Channel BLACKCAT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37:15平井 [ㅇㅇㅈ]
FXXKINGMATH [ㅇㅋ차단하러감ㅂㅂ]
平井 [근데 여기 차단이 되긴 해요??]
FXXKINGMATH [아 안되네]
平井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XXKINGMATH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平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XXKINGMATH [차단하겟슴니다ㅂㅂ]
平井 [아 제발 아 님!!!!!!!!!!!!] -
50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1:38:19그러고 보면 장단도 고화력이 필요한 거대전갈이었는데 고화력의 채리엇이랑 붙었고, 비둘기떼는 따돌리려면 스피드가 필요했는데 제일 빠른 택시랑 붙었고, 정밀하게 공격해야 되는 라파엘은 무희랑 붙었고... 대진운이 엄청 좋았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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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Channel BLACKCAT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40:52본래 장단에피는 전갈 대신 하이에나가 나오고 전갈은 악식에서 나올 예정이었습니다만 진행 과정에서 그냥 둘을 서로 다른 에피에서 나오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둘다 산채로 먹습니다. -
52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1:41:38Cheshire 「오버워치를 안 해봐서 모르는데, 한조가 약한 캐릭터인가요?」
Cheshire 「(어떤 한조 매드무비 영상. 한조 장인의 하드캐리 영상이다)」
Cheshire 「세 보이는데...?」 -
53 이 현 17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45:00平井 [패작이 하면 개 약 한 캐에여]
平井 [초보자가 하면 안댐 ㄹㅇ]
平井 [저건 거의 프로급 한조장인분이셔서 그런거구여]
平井 [겜 못하는 급식들은 함부로 영접하면 앙대는 캐입니다ㅠ;] -
54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1:52:18Cheshire 「흥미가 돋네요」
Cheshire 「게임을 그렇게 자주 하는 편은 아닌데 기분전환삼아 좀 해 볼까」
Cheshire 「일단 오늘은 자야겠군요」
Cheshire 「보통은 열한 시까지는 자리에 눕는데 오늘은...」
Cheshire 「(예의 이마 짚는 석고상)」
Cheshire 「여러분들도 좋은 꿈이 함께하는 밤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도... 이만 자러 가볼게... (침몰!) -
55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1:54:00캡틴은 이제 진행이 끝났으니 잠시 휴식 아닌 휴식을,,,취하러,,,,,가겠습니다,,,, @)))))))))
>>54 강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_ _)스레 꿈 꾸지 마시고 좋은 꿈 꾸시길 기원합니다. -
56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2:07:56https://docs.google.com/forms/d/1AjE0Wi5fd10h2TfgK_sEK8fWTrfKsXpWNQFKby-LSX0/
캡틴은 똥멍청이입니다. edit을 안 떼고 올렸습니다. -
57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2:09:42본 단체진행 시간대 설문조사는 9일 0시 이전까지 받고 있으며 이번 설문조사로 페이즈3까지의 단체진행 시간이 결정되기 때문에 참치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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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예슬주 (4981889E+6) 2018. 8. 7. 오전 12:16:57내일도 일정이....... 있네용 슬프다..... 나도 이벤트......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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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2:20:50>>58 예슬주 (ㅠㅠ)......괜찮습니다 레스만 올려주시고 가셔도 되는게 개인진행입니다.....금요일 전에 끝나기만 하면 됩니다. 시간 나실때 틈틈이 레스 써주시면 제가 바로 반응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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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2:23:22기쁜 소식: 별이다섯개이상 악마들이 다 죽었습니다.
나쁜 소식: 그 이하 악마들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쉬어가는 의미에서 소소한 진행 있을 예정입니다. 개인 진행을 원하시는 분께선 이 레스에 앵커를 달아 간단히 행동 레스 작성 부탁드립니다.
> 시점: [현재](고정)
> 장소: -
61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2:43:11쉬어가는 게 어떤 의미냐면 악마들이 나올 확률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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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2:48:31악마들이 나올 확률이 적으니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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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2:48:47= 형사님이 나오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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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2:51:05형사님 위키항목의 사건들은 스토리 관련 사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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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예슬주 (4981889E+6) 2018. 8. 7. 오전 12:59:11>>59 아이고 지금 확인했네요ㅠㅠㅠ 전 스레에 있는 레스에 달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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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00:37>>65 오늘의 진행은 오늘의 진행이니 >>60 에 반응해주시면 바로 캡틴이 반응 레스를 들고오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캡틴이 지금 잠이 안와서 빨리 반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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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16:02아무도 없는 거 같아 우스개소리 한번 하자면 저희 스레는 사실 데드스페이스 기반입니다. 물론 진지는 밥에 말아먹었으니 진지하게 들으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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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Channel BLACKCAT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35:56YuusukE [아조시]
YuusukE [아조시]
YuusukE [아조시]
YuusukE [아조시]
YuusukE [아조시]
YuusukE [자요?]
YuusukE [아 오빠앙~~~~~]
hellDRIVER [징그럽다]
hellDRIVER [뭐 망친거 있냐?]
YuusukE [배고파요!!!!!!!]
YuusukE [치킨 사주세요!!!!!]
hellDRIVER [여기서 어떻게 노원구까지 가?]
hellDRIVER [야]
hellDRIVER [차 끌고 가도 치킨집 닫을 시간이야. 여기 지금 한강 아래라고. 못 가. 내일 봐.]
YuusukE [ㅠㅠㅠㅠㅠㅠㅠㅠㅠ]
YuusukE [근데요 아조시]
YuusukE [나야 이거 맘에 들긴 한데]
YuusukE [정말 그거 안 모아도 되겠어요?]
YuusukE [아조시한테 그거 중요하다면서요]
hellDRIVER [음식무새가 웬일이냐]
YuusukE [아 아조시 빨리 대답해조요~~~~~ㅠ]
hellDRIVER [손 뗐다]
hellDRIVER [손 대기도 소름끼치니까 갖고 싶으면 가져가던지 그건 니 맘이니 알아서 하던가.]
hellDRIVER [먹는 거 아니다. ]
YuusukE [아조시 언젠 먹는거라면서요]
hellDRIVER [먹으면 끝장이니까 절대로 먹지마. ]
hellDRIVER [난 경고했다]
YuusukE [솔직히 맛있어서 그러는거 맞죠???]
hellDRIVER [시끄러워]
hellDRIVER [내일 건대입구 22시. 늦지 말고 나와. 조금이라도 늦으면 눈곱만큼도 없다. ]
YuusukE [ㅠ......]
hellDRIVER [다 들었음 자라 꼬맹아]
YuusukE [저 대학생 이거든요??????]
hellDRIVER [시끄러워. 얼른 자. ] -
70 Channel BLACKCAT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1:40:48YuusukE [진짜 그것도 안모아도 되겠어요??]
hellDRIVER [아 시끄러워 빨리 자] -
71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3:46:27캡틴은 MPC간 일상을 허투루 굴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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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3:56:53자려고 계속 눕는데 아이디어가 생각나 잠을 못 드는 중에 있습니다. 캡틴은 요즘들어 아예 옆에다 A4보드지를 옆에 두고 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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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강현 24 (1503722E+5) 2018. 8. 7. 오전 6:41:15>>67
에이, 거짓말.
여하간 아침부터 사소한 질문 하나... 강현이 라파엘을 죽였다는 사실이 MPC들에게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 -
74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7:53:07>>73 역십자 문양 몸에 지고 다니는 MPC들에겐 자랑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ㅋㅋ) 대부분 MPC들은 봐도 저게 뭐냐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얀악마들이랑 마주한 적도 없을 터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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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전 7:57:53시트가 공개된 MPC중에 아는:모르는 비율이 2:3 정도 됩니다. 즉 라파엘은 뭐고 교단은 또 뭐임??하는 비율이 대략 절반정도입니다. 물론 이건 무지일수도 연관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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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강현 24 (1503722E+5) 2018. 8. 7. 오전 8:05:17>>74의 짧은 문장에서 앞으로 갈 길이 매우 멀다는 그윽한 암시가 풍겨나온다... (부들부들) 하여간 강현은 페이즈 1에서 할만한 건 전부 다 한 것 같으니까 페이즈 2 진입 전까지는 진행에서 리타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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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강현 24 (1503722E+5) 2018. 8. 7. 오전 9:41:20Cheshire 「이번에 새로 계약한 무희가 아무리 봐도 소녀인데 남자입니다」
Cheshire 「어떤 표정을 지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
78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전 10:10:20[안전운행] : 요즘 세상이 흉흉하네요,,, 낯선 사람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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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강현 24 (1503722E+5) 2018. 8. 7. 오전 10:21:50>>78
Cheshire 「어제 제가 겪은 봉변에 미루어보면 금과옥조같은 말씀이네요」 -
80 강현 24 (1503722E+5) 2018. 8. 7. 오전 11:00:47블라인드가 오전의 점점 강해지는 햇살을 부드럽게 쪼개서 집무실 안으로 비추어주고 있었다. 강현이라는 이름 옆에 대표이사, 주임 극작가라는 직함이 적힌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명패가 세워진 그 책상은, 최소한의 물건들로 최대한 어질러져 있었다. 필기구 두어 자루와 지우개 두어 개, 컴퓨터와 모니터, 키보드, 그리고 뭔가 난잡하게 써진 종이 몇 장과 가지런히 인쇄된 종이 몇 장과 백지 몇 장 같은 간단한 물건들이 고급스런 책상 위에서 더할 나위 없는 난장판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강현은 팔짱을 끼고는 의자에 최대한 기대앉아서는, 즐겁게 고민하는 얼굴로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등뒤에는 하얀색의 무희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가 가만히 서 있었다.
강현은 곧 몸을 일으켜세워서는 자판으로 손을 가져가, 따각따각, 하고 타자를 몇 번인가 쳤다. 그리고는 다시 흐음, 하고 엄지손가락을 깨물며 고심했다. 그때, 똑똑똑, 하는 노크 소리가 들렸다. 그 노크소리에 대한 강현의 반응은, 급작적이고도 폭발적이었다. 기분좋게 풀려서는 화면을 바라보던 눈매가 갑자기 살벌하게 굳었으며, 얼굴 근육은 분노로 팽팽하게 긴장되었다. 강현은 다짜고짜 책상에 놓여 있던 철제 명패를 집어들더니 문에 있는 힘껏 내던졌다. 콰앙! 하는 격돌음이 울렸다. 의자를 거의 동댕이치다시피 밀치고 일어선 강현은, 쾅쾅쾅 하는 발소리와 함께 문으로 다가가서 흠집이 난 문을 홱 당겨 열었다. 신입 사원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 하나가 파랗게 질린 얼굴로 벌벌 떨며 서 있었다. 강현은 그의 면전에 대고 윽박질렀다.
"어느 새■가 내가 집필중일 때 방문 두들겨도 된다고 했냐?"
젊은 청년이라고 해도 강현보다 두어 살은 많아 보였지만, 히스테리가 발작한 강현의 눈에는 보이는 게 없었다. 청년은 겁에 질려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강현에게 대답했다.
"C, CEO님께서... 강 선생님 차기작 작업 진척을 좀 보고 싶으시다고, 하, 하셔서요..."
"당장?"
"오, 오후에 출장 가신다고, 그 전에 보겠다고..." -
81 강현 24 (1503722E+5) 2018. 8. 7. 오전 11:05:09"하, ■같은 새■. 《애곡하는 아파라지타》가 종연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차기작같은 소리를 하고 자빠졌네."
'차기작같은' 이라 말을 할 때 유독 세 번째와 네 번째 음절에 강한 악센트가 들어간 것 같지만, 신입 사원은 그걸 애써 무시하기로 했다. 강현은 잠깐 이마를 짚고는 후우, 하고 숨을 고르고는 표정을 풀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듯 손바닥을 들어 보였다.
"화내서 미안해요, 형님. 내가 집필하다가 방해받으면 지■병이 도지거든. 요즘들어서 더 그러네요. 성깔 부려서 미안하고... 그래서 그 턱돌이 새■가 날 보재요?"
"네, 네. 강 선생님을 호출하셨어요."
"알았어요. 가서 한 30분쯤 뒤에 찾아간다고 전해요. 내가 성질부린 건 미안하니까, 마음에 너무 담아두지 마시고..."
강현은 꾸벅, 하는 고개 인사로 신입사원을 돌려보낸다. 사실, 작업중인 강현을 건드리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은 허밍머신 엔터테인먼트에서 좀 지내본 직원이라면 누구나 알게 되는 불문율이었다. 그는 작업 중일 때, 특히 집필 중일 때는 완전히 집중하겠다고 핸드폰도 무음 상태로 돌려놓고는 전화도 메세지도 전혀 확인하지 않는 괴벽이 있었고, 그 집중이 깨졌을 때 부려대는 히스테리컬한 발작도 유명했다.
《애곡하는 아파라지타》 당시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 낙점된 유명한 보이그룹의 리더가 멋모르고 노크도 없이 집무실의 문을 열자 깔끔한 이단옆차기로 갈비뼈 두 개에 금을 가게 만들어버린(나중에 화해했다) 유명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지금 강현을 건드린 이 신입사원은, CEO를 대신해서 강현에게 온 덕에 발광이 얌전하게 끝난 축이었다. 뒤탈 걱정 없이 작업중인 강현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깡 좋은 강현의 매니저와, 강현과 함께 허밍머신 엔터테인먼트를 창업한 두 명의 창업 멤버, 다 해서 세 사람뿐이었다.
다만 요즘 들어서는 집필하는 도중 이따금 기분전환 삼아 블랙캣 애플리케이션의 채팅창 정도는 확인하게 되었다는 게 약간 변화한 점이랄까. -
82 강현 24 (1503722E+5) 2018. 8. 7. 오전 11:18:41강현이 턱돌이라고 지칭한 CEO는 댄디하게 늙어가기 시작한 멋쟁이 30대였다. 각지게 툭 튀어나온 턱에 멋지게 기른 턱수염을 손으로 매만져보던 그는, 노크소리가 들리자 "들어와요." 라고 대답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 이십대 초반의 잘생긴 청년- 강현임을 확인한 CEO는, 인사 대신 질문을 던졌다.
"자살 기도했다면서."
"그랬었지."
"부정은 안 하네?"
"내가 뭘 하겠다고 턱돌이 아저씨한테 어설프게 둘러대겠어?"
"작품은 아직도 안 돼?"
CEO의 질문에, 강현은 대답 대신 씨익 하고는, 체셔 고양이처럼 얄궂게 웃어 보였다. 강현은 친구네 집에 놀러 오기라도 한 듯 말도 없이 자연스럽게 의자를 꺼내어서 CEO의 반대편에 앉으면서, 스태플러로 대충 찍은 얄팍한 종이뭉치 하나를 CEO에게 건네주었다.
"이게 신작이냐?"
"신작의 목업이지. 아니, 뭐가 그렇게 급한데. 내가 지금껏 써온 4개 작품에서 나오는 인세만 가지고도 아저씨 살아생전에 이 회사 망하는 꼴 볼 일은 없지 않아?"
"누가 돈이 문제랬냐? 일종의 팬심이랄까. 네가 쓰는 각본들은 하나같이 재밌다고."
"아, 그따위 지■같은 팬심은 제발 좀 접어둬... 각본이 쥐어짠다고 나오는 건 줄 아나."
강현의 볼멘소리를 뒷전으로 하고, CEO는 강현이 건네준 종이뭉치를 팔락, 하고 넘기며 천천히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
83 강현 24 (1503722E+5) 2018. 8. 7. 오전 11:27:11팔락팔락 하고 종이를 넘기던 CEO의 미간이 구겨졌다. 그는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불평을 내어놓았다.
"뭐야, 이 시시해빠진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 연출은... 잠깐."
그러다 그는 말을 멈춘다. 그의 눈은 계속 대본을 훑어내려간다. 입은 꾹 앙다물고, 대본을 몇 줄 더 읽어본다. 그리고 뒷장을 넘겨본다. 뒷장의 내용을 확인했을 때, 대표의 얼굴에는 기가 막히거나 어처구니가 없을 때의 감정에서 비롯된 오묘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 표정을 본 강현은, 한쪽 입꼬리만 올려서는 묘하게 비웃듯 하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건... 이런, 이런..."
CEO는 문서에서 눈을 떼고는, 약간의 경악이 섞인 웃음을 띤 채로 강현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곧 폭소를 터뜨렸다.
"하하하하하하하, 이런 미친 놈! 이걸 무대에 올리겠다고? 미쳐도 단단히 미쳤군."
"미친 놈이라... 번번이 말하지만, 예술가라면 당연한 거 아닌가?"
"아, 지당한 말씀이지, 지당한 말씀이지... 그리고 그 단단히 미친 점이 대단히 마음에 들어!"
CEO의 미소는 점차 흡족한 것으로 바뀌어갔다. CEO는 대본을 빈 손으로 탁, 하고 쳤다.
"역시 사람은 슬럼프를 극복하고 나면 발전하기 마련인가 보구만."
"극복한 적 없어. 발전하지도 않았고. 그 대본의 내용은 원래 내 실력이야."
"그렇구만.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강현이 아직 안 죽었네. 이 클리셰를 이런 식으로 재해석해 버리시겠다... 완벽해."
"-아니, 완벽으로는 부족해. 훌륭해야지. 그건 초고에 불과하다는 점 명심해."
"아무렴, 아무렴. 마음껏 작업해 봐. 어떤 대본이 나오건 간에 내가 팍팍 밀어줄 테니까."
CEO는 만족스럽게 웃는 얼굴을 한 채로, 강현에게 문서를 다시 내밀었다. 강현은 예의 그 한쪽 입꼬리만 올린 미소 그대로 CEO의 뒤에 있는 세절기를 가리켰다. -
84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12:15:3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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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2: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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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장인경 3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2:49:33>>78
blueSKY [ㅠㅠㅠ맞아요]
blueSKY [요즘 근방이 너무 흉흉하더라구요...]
blueSKY [막 애들 유괴사건이 자꾸 터지고]
blueSKY [저도 무서워서 어디 나돌아다니는게 걱정이에요 ㅠ 없어지면 어떡해,,,,,,]
blueSKY [다들 밤길 조심하세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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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장인경 3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2:54:27오늘의 개인진행은 >>60 에 반응해주시면 제가 확인하는대로 바로 처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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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1:01:25>>60
성대는 집안 거실에서 런닝바람으로 선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달랜다.
그는 초록색 찰흙을 조물거린다. 딸의 밀린 여름방학 숙제다.
아내는 딸과 함께 아이스링크장으로 피서를 갔고 그는 더위를 핑계로 집에 남았다.
어제 일련의 사고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눈앞을 아른거리듯 했다.
그는 찰흙을 내려놓고 어제 낯선 사내가 건네왔던 명함을 들여다본다.
> 시점: 현재
> 장소: 집 거실 -
89 강현주 (1503722E+5) 2018. 8. 7. 오후 1:09:02(폭풍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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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1:10:25오오 강현이 독백...!!(팝그작)
지수주 갱신이에요:3 저도 독백 써야 하는데.....(흐릿) -
91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12:09쉬어가는 진행이기때문에 오늘은 일상이나 독백을 자유롭게 쓰시며 즐겨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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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12:39캡틴은 어제 하얀악파 에피때 영혼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오늘 악마를 거의 등장시키지 않을 생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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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33:17>>88
사진을 찍을 때 머리가 세지 않았는지 명함 속의 남성은 검은머리입니다. 억지로 꾸미지 않은 편한 미소를 짓고 있으며 여타 증명사진과 다를 바 없이 검은 정장을 입고 있습니다. [사장 최 지 호]라는 이름 아래 핸드폰 번호와 회사 번호가 정갈히 적혀있습니다. 전화는 지금 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자는 보내두면 언제라도 답변을 보내올지도 모릅니다.
무더운 날씨인지라 선풍기만으론 소용이 없습니다. 강도를 최대로 높이는 게 나아보입니다. 아무도 없는 집 안은 정적입니다. 누가 올라와 문을 두들기지도 않고 층간소음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평화로운 하루입니다.
문자를 보내볼까요? 아니면 그냥 TV를 키시겠습니까? -
94 이 현 17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35:35平井 [개학 극혐ㅡㅡ]
平井 [아 이제 며칠만 더 있음 다시 야자해야하네요]
平井 [(눈물콘)]
平井 [넘모,,,,싫다,,,,,,]
平井 [빨리 학식 되고 싶어오 야자 넘모 시러오] -
95 윤예슬 18 (0471578E+6) 2018. 8. 7. 오후 1:42:47수조 [개학까지 10일도 안 남았네요ㅠㅠ (우는 오리 이모티콘)]
수조 [빨리 수능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문제집들 다 버리지...] -
96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1:43:38>>93
애써 신경쓰지 않으려 고개를 가로젓는다. 성대는 명함을 아무렇게나 휙 던져버린다.
바닥에 떨어진 명함은 소파 아래로 빨려들어가듯 모습을 감춘다.
멀찍이 떨어진 리모컨을 발가락으로 집어 TV를 켠다. 예능이라도 보면서 속을 달랠 생각이다. -
97 이 현 17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53:25>>96
점심시간대 아니랄까봐 Y○N에서 뉴스가 한창입니다....만 조금 무거운 소식을 전하는 중에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경 서울 인근 야산에서 5세 남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시신이 동작구에서 실종되었던 남자아이임이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이번 사건을 동작구 영아 연쇄 실종 사건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으며……]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보시겠습니까? -
98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53:46>>97 이름 수정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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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이 현 17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55:31>>95
平井 [빨리 수능 봤으면 좋겠는데......]
平井 [수능은 너무 멀리 있고..........]
平井 [그냥 빨리 수능 보고 싶어여.....]
平井 [아 진짜 수학 극혐ㅡㅡ] -
100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2:04:41>>97
주식 투자할곳좀 알아보려고 저번에 잠깐 뉴스채널에 맞춰뒀던게 아직도 바뀌지 않았나보다.
"하.."
며칠동안 이런저런 일도 많아 신경이 잔뜩 예민해져있는판에 이런 얘기가 흘러나오다니..
당장이라도 리모컨을 집어던지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채널을 돌린다. -
101 윤예슬 18 (0471578E+6) 2018. 8. 7. 오후 2:05:45>>99
수조 [수시로 붙는 게 제일 마음은 편하겠지만ㅠㅠㅠㅠ]
수조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용....]
수조 [아직 계열 안 정했어요? 안 정했으면 문과 오세요 문과] -
102 강현주 (1503722E+5) 2018. 8. 7. 오후 2: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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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강현주 (1503722E+5) 2018. 8. 7. 오후 2:25:01강현의 경우는 인상이 좀더 날카롭고 히스테리컬한데, 드림셀피의 동글동글한 그림체 특성상 그게 전달이 잘 안 되더라구. 언젠가 한 번은 그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A "이 그림에는 무서운 점이 있어
B "아, 나도 들었어. 악마를 보고 그린 거라며?"
A "...아니. 그림에 그려진 두 명 다 남자야."
B "..............???" -
104 이 현 17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2:25:16>>101
平井 [이과로 결정했는데]
平井 [이걸 다 미리 배워야 하는게 너무 머리아픈거에여]
平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平井 [하;;;;;이게 사람이 배울 범위인가;;;;;;]
平井 [걍 문과갈까 고민중이에여 진짜 꼭 이과 가야하냐?????] -
105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2:25:42오 그림 잘그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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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2:26:04>>103 역시 Yooooooo....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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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강현 24 (1503722E+5) 2018. 8. 7. 오후 2:36:14>>104
Cheshire 「현직 극작가인 제가 말씀드리자면」
Cheshire 「문과로 먹고 사시려면 경제학 내지는 법학 쪽으로 테크트리 올리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
108 강현주 (1503722E+5) 2018. 8. 7. 오후 2:36:48>>105
부끄러운걸. 그냥 취미 레벨이라서...
>>106
그렇지, Y... 음, 여기까지 -
109 윤예슬 18 (0471578E+6) 2018. 8. 7. 오후 2:40:22>>104 >>107
수조 [가끔 이과 반 학생들이 취업률로 조롱하러 오는 것만 아니면 문과 할만해요]
수조 [오세요 문과 취업률은 낮지만 기벡을 안 한다!] -
110 윤예슬 18 (0471578E+6) 2018. 8. 7. 오후 2:42:20>>102-103 헐 대 박 잘 생 김
아니 둘 다 X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1 강현주 (1503722E+5) 2018. 8. 7. 오후 2:46:46>>110 >>77
하하(썩소) -
112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2:50:06>>100
채널을 돌리고 돌린 끝에 나온 건 웬 영화 채널입니다. C○V네요. 웬 애니메이션 영화를 트는 중에 있습니다. [타이밍]이네요. 예정된 미래를 바꾼다는 소재는 흥미롭습니다만 그 유명한 '헛수고'라는 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사람에 따라 재미가 없을 수도 있으니 돌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밖은 평화롭고 조용합니다. 이따금씩 베란다 밖에서 사이렌소리가 나는 것 외엔 평화롭습니다. 잠시만요, 사이렌소리라니요? 설마 무슨 사건이라도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밖을 돌아보시겠습니까? -
113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2:52:31캡틴이 어떤 영화가 좋을지 찾다가 늦었습니다. 뭔 영화를 틀어야 스토리와 연관이 될지 무척 고민됬던지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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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2:52:53면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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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이 현 17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2:55:50>>107
平井 [경제학도 결국 수,,,학,,,,]
平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平井 [눈물나네요 고민을,,,,해봐야 겠네요,,,ㅠㅠ]
>>109
平井 [!!!!!!!!!!!!!!!!!!!!!]
平井 [진지하게 누나랑 진로 상담을 해야 겠어요!!!!!!!!!!!!!]
平井 [기벡 극혐 입니다 ㄹㅇ루다가]
平井 [문제집 받았는데 너무 끔찍한 거에요 눈물이 났어요,,,,ㅠ,,,,] -
116 이 현 17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2:58:46스토리 관련이라고만 했지 자세히는 말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캡틴은 이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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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3:16:53>>112
"볼거 더럽게 없네."
성대는 인상을 잔뜩 찡그린 얼굴로 tv를 끈다.
아이의 밀린 숙제를 마저 시작할참에 바깥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일이라도 일어난걸까 불길한 예감에 베란다로 걸어가 바깥을 쳐다본다. -
118 지수 (8540505E+5) 2018. 8. 7. 오후 3:17:53Eve [웬일로 한가해져서 라떼아트를 해봤어요]
Eve [(고양이 라떼아트가 그려진 커피잔 사진)]
Eve [만들자마자 손님에게 나가버렸지만...] -
119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3:18:10갱신이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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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3:20:58괜찮습니다 진행하면 뭐 차차 밝혀질테니..
>>119
어서오세요! -
121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3:27:20저는 그럼 슬슬 약속이 있어서 가볼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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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3:41:36>>117
밖에 오고 있는건 소방차가 아니라 경찰차입니다.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경찰차 여러대가 당신의 집 쪽이 아닌 다른 건물 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사건이 생긴 듯 보이나 자세히는 알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당신의 가족과 관련된 일은 아닌 듯 보입니다.
당신의 가족들은 지금 더위를 피해 놀러갔으니까요. 그렇죠?
확인차 전화를 걸어봅시다. (묘사는 레더님께 맡깁니다) -
123 장인경 3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3:45:43blueSKY [민트초코 먹으러 왔어요]
blueSKY [너무 상쾌하고 좋네요,,, ^^*]
>>118
blueSKY [어머 너무 예쁘다]
blueSKY [라떼아트 정말 먹기 아까울정도로 예쁘네요 ''*] -
124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5: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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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6:23:08집에 와서 갱신이에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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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6:31:53지수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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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6:56:48반가워오!! 질문이 있어요 데캡! 핸드퐄을 부수면 악마는 완전히 자유가 되는 건가오??:3
이 질문을 쓰고 왜 저는 마솝을 안눌렀을까오:3c -
128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7:13:15>>127 주인이 죽으면 악마는 완전히 자유가 됩니다. 어제 진행때 고양이가 핸드폰 부순건 확인사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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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7:15:05>>128 그렇군요!!>:3 야옹쟝... 잘 지내니...☆(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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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7:17:06>>129 주인 있는 악마 vs 주인 없는 떠돌이악마 로 따지자면 주인있는 악마가 압승이기때문에 (ㅠㅠ)....잘 살겠죠 아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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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7:19:30그렇겠죠...?? 아무튼 알려줘서 고마워요 캡틴!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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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데캡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7:21:13오늘의 개인 진행은 >>60 레스에 간단히 앵커달고 행동레스 써주시면 캡틴이 빛의 속도로 이어오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타이레놀 먹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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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7:29:01진통제 드실 정도면 무리파지 않는 것이...;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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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8:07:11>>122
경찰차들이 무리를 지어 움직인다. 성대의 뒷덜미에 식은땀이 한방울 흘러지나간다.
그는 당장 작은 절탁위에 놓인 전화기를 들어올린다.
신경이 쓰였다. 전화를 해야할것만 같았다.
그냥 그랬다. -
135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8:17:47>>134
그들은 폭력 현장을 막으러 온 것일수도, 검거를 위해 가는 것일수도, 살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가는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지금으로썬 어떠한 것도 알기가 어렵습니다.
신호가 가고 있습니다...............
........
...........
..............
...................
........................
뭔 일이 생겨서 안 받는 거리라 믿습니다. -
136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8:24:24>>135
"왜 안받아 이 여편네가 씨발 사람 불안하게."
성대는 끝없이 이어지는 신호를 내려놓고 악에 받친 소리를 중얼인다.
며칠사이 여러 악재가 겹쳐왔기때문에 불안은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다.
그는 대충 아무거나 걸쳐 급하게 현관을 박차고 나간다. -
137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8:39:12>>136
분명 당신의 아내와 딸은 아이스링크장에 갔다고 했습니다. 아마 그리로 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화는 계속 걸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 보입니다. 아마 다섯번 걸면 한번쯤은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관을 박차고 나오면 택시악마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오래된 외관이지만 당신을 목적지까지 빠르게 데려다 줄 수 있을겁니다.
아이스링크장으로 가볼까요? -
138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8:42:29그러고보니 캡틴은 지금까지 성대의 딸 나이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ㅠ) 혹시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인가요?
-
139 윤예슬 18 (0471578E+6) 2018. 8. 7. 오후 8:50:40아니 성대 아조씨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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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8:54:53>>138
올해 졸업할 나이입니다
>>139
ㅠㅠ -
141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8:56:13예슬주 어서오세요 (_ _) 시간 되신다면 >>60 에 간단히 행동레스 적어주시면 캡틴이 바로 개인진행 반응레스를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바일이지만 캡틴은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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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8:57:06>>140 캡틴은 갑자기 생각난 게 있지만 함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밝혀버리면 페이즈2가 노잼파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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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윤예슬 18 (0471578E+6) 2018. 8. 7. 오후 8:57:17>>141 헉 시간 괜찮습니다! 빨리 레스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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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8:57:53>>137
성대의 얼굴은 이미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 날이 더워 흘린 땀인지 식은땀인지 모를..
택시악마에 올라탄 그는 당장 가족이 떠난 방향으로 차를 돌린다.
급발진하는 택시의 뒷바퀴로 끼이익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흐른다. -
145 윤예슬 18 (0471578E+6) 2018. 8. 7. 오후 9:04:25>>60
방학을 한 후에도 예슬의 하루는 다를 게 없었다. 학교를 갈 때와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 수업 시간표와 동일한 시간으로 공부를 했다. 절망적인 시간표에 지친 것은 예슬이 아닌 나나였다.
"방학인데 좀 쉬어도 되지 않아?"
[1등 유지하려면 쉬면 안 돼.]
"어차피 병원 물려 받으면 된다며."
[그거 물려 받을 거였으면 이과 갔겠지.]
공부를 하는 시간보다 필담을 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예슬은 결국 문제집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5장만 더 풀면 끝나는 문제집을 미련 남은 눈으로 예슬이 바라봤다. 소리가 나지 않게 문을 열어 독서실에서 나왔다. 순식간에 후덥지근한 공기가 예슬의 몸을 감쌌다.
> 시점: [현재](고정)
> 장소: 독서실 → 집에 가는 길 -
146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9:09:01>>144
택시는 빠른 속도로 집을 빠져나가 도로를 질주합니다. 경찰차가 따라오지 않도록 과속에 유의하면서 운전하는 게 좋아보이지만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닙니다. 내비게이션을 치고 갈까요? 아니면 그냥 가시겠습니까?
[(아내 호칭은 오너님께 맡깁니다)]
한참 운전에 집중하던 도중 익숙한 이름이 화면 위에 나타납니다. 딸이 전화했거나 아내 본인이 걸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화를 받으시겠습니까?
운전중 통화는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147 Channel BLACKCAT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9:12:13hellDRIVER [22시가 아니라 0시]
hellDRIVER [좀 늦는다. ]
hellDRIVER [안주 주문해놔]
YuusukE [넹^♡^~~~~~~~~] -
148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9:17:41>>146
>>146
네비를 찍을 정신도 없었다. 성대는 정신없이 핸들을 꺾는다.
"어디야? 아 왜 전화를 안받고 그래!?"
머지않아 아내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는 당장 휴대폰을 잡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
149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9:18:26>>145
집에 가는 길은 후덥지근하기 짝이 없습니다. 원래 덥기로 유명한 8월입니다만 이건 뭐 밖에 나오기도 싫어질 날씨입니다. 그래도 낮보다는 덜 더운걸 감사히 여겨야 할 것 같습니다. 낮엔 그야말로 지옥이었으니까요. 여름엔 더워 쪄죽을거 같고 겨울엔 추워서 얼어죽을거 같고 뭔 날씨인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가는 길은 조용합니다. 밤이 늦진 않았음에도 지나가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따금씩 귀뚜라미떼가 울어대는 것 외엔 조용합니다. 꼭 무언가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만 글쎄요, 기분 탓이겠죠. 마음 편히 집으로 돌아가도록 합시다.
아무 일도 없을겁니다. -
150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9:22:42>>148
전화를 건 건 아내가 아니라 딸이었습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녀는 당신에게 끅끅거리며 말하길 계속합니다. 울음을 최대한 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빠.....큰일났어.....엄마가 화장실에서 안 나와.....1시간 전에 들어갔는데.....들어 갔는데.........아직도........"
안좋은 예감은 항상 틀리는 법이 없습니다.
엑셀을 밟으시겠습니까? -
151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9:30:26>>150
"아빠 금방 갈테니까 전화 끊지말고 있어."
성대는 숨을 가다듬으며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해놓고 이야기한다.
당장이라도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엑셀을 밟아 차선을 넘나들고 추월을 반복한다. -
152 윤예슬 18 (0471578E+6) 2018. 8. 7. 오후 9:31:04>>149
오늘따라 지나가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본래 독서실과 주택 정도만 있는 거리였고, 사람보다 차가 더 많기도 했다. 오늘은 차 조차도 한 대가 안 보이지 이상하다고 느낄 법 했다. 예슬은 감이 안 좋은지 미간을 살짝 찌푸린 상태였다.
"표정 안 좋네."
"뭐 나올 거 같아."
"설마."
"우리 첫 상견을 생각해봐."
나나가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예슬은 걸음을 재촉했다. -
153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9:39:44>>151
"빨리 와......! "
딸은 울먹이며 폰을 킨 채로 화장실 쪽을 바라봅니다. 벌써 한 시간째 그녀의 어머니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녀는 안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그녀는 계약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속도를 최대로 높여 질주한 끝에 아이스링크장 입구에 도착합니다.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나 화장실에서 안 나온다는 걸로 보아 여자 화장실쪽을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화장실을 찾아보시겠습니까? -
154 국성대 46 (8790853E+6) 2018. 8. 7. 오후 9:41:01볼일이 있어서 여기까지 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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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9:49:05>>152
뭐 나올거 같다는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습니다..만, 한 숨 돌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닙니다. 좀 많이 긴 코브라가 죽어있을 뿐입니다. 전기톱으로 자르기라도 한 건지 사방팔방으로 피가 잔뜩 튀겨있습니다.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무언가가 서 있습니다.
여자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톱을 거두고 물러섭니다. 자세히 보니 이 코브라, 그림자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진짜 뱀이면 그림자가 있어야 하는데 그림자가 없습니다. 톱에서 무언가 뚝뚝 떨어지는 걸로 보아 아마 저 여자가 저걸 죽인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정한 눈빛으로 가만히 시체를 내려다보다 여자는 조용히 고개를 듭니다.
"안녕하세요. "
잘린 뱀은 아직도 살아있는지 계속 몸을 부들거리고 있습니다. 재생을 시도하려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빨리 나왔어도 큰일날 뻔 했습니다. -
156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9:50:24>>154 괜찮습니다 (_ _) 시간 되실때 오셔서 다시 이어주시면 됩니다. 오늘 진행 수고많으셨습니다. 스레 꿈 꾸지 마시고 좋은 꿈 꾸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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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윤예슬 18 (0471578E+6) 2018. 8. 7. 오후 9:57:55>>155
"…네, 안녕하세요."
강남 한복판에서 코브라가 나왔다는 사실에 놀라야 할지, 톱으로 코브라를 죽인 여성이 눈 앞에 있다는 사실에 놀라야 할지 갈피를 못 잡은 나나를 뒤로 하고 예슬이 인사를 했다. 당황한 것은 이쪽도 마찬가지라 한 박자가 늦었다. 진동하는 피비린내에 반사적으로 손으로 코를 가리려다가, 코브라에 그림자가 없는 것을 확인한 예슬의 눈이 커졌다.
"저… 아직 뱀이 살아있는 것 같은데."
한참 말을 고르던 중 나온 것은 뱀의 생사와 관련된 말이었다. 괜히 톱으로 시선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
158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0:19:16>>157
"문제 없습니다. "
당신의 말에 여자는 조용히 뱀을 내려다보다가 톱을 휘두릅니다. 방금까지만 해도 톱의 형태였던 건 이내 작살의 형태로 변해 뱀의 머리를 꿰뜷기에 이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전기톱을 한 손으로 들다니 무시무시한 여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저 전기톱이 기이할 정도로 가벼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 근방에 요새 계속 뱀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아, 그 뱀은 드셔도 괜찮습니다. "
여자의 말대로 빙 돌아가지 않으면 또 이런 악마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나저나 처음 보는 사람에게 태연하게 먹어도 괜찮단 말을 하다니, 무뎌진 건지 결여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먹고 갈까요? 아니면 그냥 빙 돌아 가시겠습니까? -
159 윤예슬 18 (0471578E+6) 2018. 8. 7. 오후 10:29:03>>158
"감사합니다. 다친 곳은 없으세요?"
톱이 작살의 형태로 바뀌는 것을 보고 악마랑 계약자구나, 확신을 했다. 매일 같이 독서실을 다녔는데 뱀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죽어있는 코브라를 빤히 바라보는 나나를 예슬이 두어번 쳤다. 나나는 공짜로 들어온 먹이를 놓칠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았다. 나나가 뱀을 먹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예슬은 멍하니 허공을 응시했다. 확률과 통계 마저 풀어야 되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 -
160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0:54:47>>159
"다친 곳은 없습니다. "
아직까지는요.
작살은 다시 차키로 바뀌어 여자의 주머니로 들어갑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익숙한 차키인데 멀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뒷머릴 남기며 여자는 당신에게 무언가 말하려다가 말고 손으로 가는 길을 가르켜줍니다. 뭘 말하려 했는지는 역시 모르겠습니다.
"저쪽으로 빙 돌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일이 바쁜지라 이만, 실례했습니다. "
두번 강조하는 걸 보면 저기 뭐가 있긴 한 모양입니다. 여자는 그렇게 말하기 무섭게 천천히 당신의 옆을 지나갑니다. 어디로 가는 진 모르겠습니다..
집으로 가보시겠습니까? -
161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0:57:11원래 뱀 만난 시점에서 바로 악식으로 이어질 예정이었는데 오늘은 쉬어가는 진행인지라 다솜을 등장시켰습니다. 역시 MPC는 적재적소로 써먹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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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10:58:25오오.. 다솜쟝... 재갱합니다:3 오늘은 너무 나른하내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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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1:02:19>>160을 두번 날려먹고 썼습니다 (ㅠㅠ) 역시 진행은 컴퓨터로 해야겠다는걸 절실히 느끼는 중에 있습니다. 모바일은 드럽게 잘 날아갑니다.
>>162 지수주 어서오세요 (_ _)
피곤하실 땐 푹 쉬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컨디션 관리가 곧 건강맨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
164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11:05:27고마워요..!! 저는 쉬러 가도록 하겠습니다:3 내일 만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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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지수주 (8540505E+5) 2018. 8. 7. 오후 11:05:54그리고 캡틴 두 번이나 날리셨....(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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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예슬주 (4008818E+6) 2018. 8. 7. 오후 11:06:32다솜쟝 사랑해(플랜카드)
저 내일 약속이 있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내일 빨리 와서 답 달겠습니다 -
167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1:06:35안녕히 주무세요 지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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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Phase 1 ◆N3zWO/BRho (6607582E+5) 2018. 8. 7. 오후 11:08:09>>166 괜찮습니다 (ㅋㅋ) 시간 나시는 대로 오셔서 반응레스 적어주시면 캡틴이 확인 후 바로 진행레스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진행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스레 꿈 꾸지 마시고 푹 주무시길 기원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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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전 1:16:45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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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지수주 (4591249E+5) 2018. 8. 8. 오전 1:19:17울렁거려서 깬 지수주입니다:3 같이 끌올합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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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지수주 (4591249E+5) 2018. 8. 8. 오전 1:25:34Eve [왜 오늘은 평일일까요.]
Eve [내일도 출근과 등교하는 우리 모두 힘냅시다]
Eve [(샛노란 달이 찍힌 풍경 사진)]
Eve [잘자요;)] -
172 지수주 (4591249E+5) 2018. 8. 8. 오전 11:07: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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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강현 24 (01169E+55) 2018. 8. 8. 오후 12:43:37Cheshire 「날씨가 슬슬 다시 미쳐가려고 하는 것 같네요」
Cheshire 「수분을 충분히들 섭취해 주세요」
Cheshire 「그리고 마늘이나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를 가까이하시는 걸 추천」
Cheshire 「토마토야 모르겠지만 마늘은 접하기 쉬우니까」
Cheshire 「그러고 보니 오늘 점심 뭐 먹지?」 -
174 이름 없음 (2771997E+5) 2018. 8. 8. 오후 12:45:5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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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지수주 (4591249E+5) 2018. 8. 8. 오후 12:47:15>>173 강현주 어서와오!!
Eve [파스타 어떤가요? 토마토 파스타나 마늘 후레이크 얹은 카레파스타!]
Eve [토마토와 마늘. 고마워요:)] -
176 이혜원 14 ◆ygf7kKeKw6 (2771997E+5) 2018. 8. 8. 오후 12:47:25...이름칸은 어디갔는가.
캡틴, 혹시 저번 진행 이후 지금 혜원이는 어떤 상태가 됐는지, 그 상태에서 또 개인진행이(가능하다면 오늘 저녁에) 가능한지 여쭈어봐도 되나요? 또다른 전투는 바라지 않지만... 혜원이의 처지가 어떻게 되는지, 다음 페이즈 돌입 전에 확실히 해놔야 할 것 같아서요. -
177 지수주 (4591249E+5) 2018. 8. 8. 오후 12:48:03혜원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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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강현 24 (01169E+55) 2018. 8. 8. 오후 12:51:54>>175
Cheshire 「파스타」
Cheshire 「완전히 잊고 있었네!」
Cheshire 「저번 작품 준비하기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못 가본 단골집이 있었는데」
Cheshire 「아예 그 집을 잊어먹고 있었군요」
Cheshire 「그렇게 이태리 요리 잘하는 집을 잊기도 힘든데...」
Cheshire 「알리오올리오에 마르게리타 피자로 먹어야겠네요」
>>175
#반겨줘서 고마워, 지수주.
>>174 >>176
#어서와 탱크ㄹ... 아니 혜원주! 앗 진행인가 (팝콘준비) -
179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2:52:07캡틴은 사람이 죽는 걸 들어도 평온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을씨년스러운 하루입니다.
>>176 계약 직전에 가족 전멸 + 계약 이후 시신 목격으로 인해 정신상태가 어떨지는(...)혜원주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장례식 진행중이라 하셔도 무방합니다. 개인진행은 오늘도 가능합니다만 캡틴은 캐릭터 장례식중에 또 악마를 보내는 ○친○은 아닙니다. 다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페이즈2는 어른들의 보호가 조금은 필요한 점 상기해주셨으면 합니다. -
180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12:52:39>>177 >>178
안녕하세요! (ㅇㅁㅇ)/ -
181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2:53:32어제자 성대와의 진행에서 잠시 언급 드렸습니다만 현재 스레 내에선 각종 사건들이 진행 중에 았습니다. 동작구 영아 연쇄 실종 사건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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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12:54:40>>179 에엙... 그때 그 풍비박산이 난 직후부터 바로 시작하는 게 아니었나요? 형사아조시 보는 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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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2:56:34>>182 본 스레는 철저한 리얼타임 스레인지라 (ㅠㅠ) 장례식 도중에 형사아조시가 오실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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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12:56:49#다음 학기 수강신청 관련해서 이래저래 혼선이 생긴 통에 어제 하루는 그거 해결하느라 혜원이의 멘붕톡을 못 적었는데, 여유날 때마다 틈틈이 적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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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2:58:22아
그러고보니
예비수강신청 -
186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12: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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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00:15캡틴은 빛의 속도로 컴퓨터를 키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시간 넉넉하네요. 4시까지라.
오늘도 개인 진행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 진행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레스에 간단히 행동레스를 적어주시면 캡틴이 빛의 속도까지는 아니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반응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시점: [현재] (고정)
> 장소: -
188 지수주 (4591249E+5) 2018. 8. 8. 오후 1:00:18캡틴 어서와요!!
>>178
Eve [와. 그 집 진짜 맛있을 것 같은데요]
Eve [맛집을 잊을 정도면 굉장히 바쁘셨었나봐요]
Eve [저는 카레 파스타를 먹어야겠어요]
Eve [마늘 후레이크 가득 얹으면 진짜 맛있으니까요]
저는 점심 먹고 올게요!! -
189 지수주 (4591249E+5) 2018. 8. 8. 오후 1:01:22>>184 아아앗....(벌써부터 눙물)
저는 점심 먹고 바로 진행 할게여:) -
190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01:46지수주 다녀오세요(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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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지수주 (4591249E+5) 2018. 8. 8. 오후 1:01:48그리고 수강신청 다들 화이팅입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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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1:13:16>>187
>시점: [현재]
>장소: 4개의 영정이 나란히 놓인 빈소
MontageGirl [저기]
MontageGirl [저]
MontageGirl [이제부터 혼자래요]
MontageGirl [어떻게 해야 돼요?]
혜원은 멍하니 무심코 블랙캣 어플에 톡을 적어넣는다. 다른 메시지 어플리케이션에도 수십 개인가의 연락 알림이 들어와 있지만 소녀는 그것을 외면한다. 까만 한복을 입은 그녀는 무심코 고개를 든다. 그러다가, 어머니의 영정과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눈앞에 지옥과도 같은 광경이 떠오른다. 피로 그려진 육망성 위에 놓여 있던, 심장이 파먹힌 머리 없는 가족들의 시체가. 자상하던 아버지, 상냥하던 어머니, 짓궂어도 귀엽던 두 동생이... 차갑고 끔찍한 고깃덩어리가 되어서는...
소녀는 냅다 화장실로 달려간다. 그리고 변기를 붙잡고 구역질을 한다. 하지만 나오는 게 없다. 더 이상 뱃속에 들어있는 게 없다. 어제부터 도저히 뭔가 먹지를 못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혜원의 가족에게 일어난 참변을 보살펴주러 온 삼촌과 숙모는 혜원이 단 하루만에 비쩍비쩍 말라가자 저러다 쟤도 자기 부모님 따라가겠다며 안타까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곧 소녀에게는 들리지 않는 속살거림에 동참한다.
"그나저나 대체 어쩌다 그 꼴을 당했대요."
"지나가던 경찰 말을 어쩌다 엿들었는데 타살이 어쩌구 하던데... 이해가 안 가요. 형님께선 어디 가서 척을 지고 살 분이 아니셨는데."
"나는 가스 폭발이라고 들었는데?"
"공식 발표가 없으니 뭘 알 수가 있어야죠. 현장은 완전 출입 엄금이에요. 저도 못 들어가 봤다니까요."
소녀는 비틀비틀 화장실에서 걸어나온다. 속살거리는 소리들은 삼삼오오 흩어진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녀의 뒷꿈치에는 우스꽝스럽게 디폴메된 장난감 전차가 드르르르륵, 하고 따라나온다. 아무리 봐도 장례식장에 있기에는 너무 생뚱맞은 사물이지만, 아무도 그것을 지적하는 사람은 없다. 아니, 애초에 그 장난감 전차를 인지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 -
193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32:31>>186 (짤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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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1:46:04첫 스레에서 강현의 #1 약자란 무엇인가 파트를 훑어보고 있는데... 뭐지 이 싸이코패스는
그런데 캡틴, '약자란 무엇인가' 에서 강현이 처음에 만났던 그 어린 소녀는 뭐였던 거야? -
195 강현 24 (01169E+55) 2018. 8. 8. 오후 1:53:06그 턱돌이 CEO는 문득 강현의 손등을 보더니 덧붙였다.
"근데 자살을 하려면 손등이 아니라 손목을 긋지 않냐?"
강현은 자신의 손등에 붙은 거즈와 반창고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잠시 얼마 되지 않은 추억을 상기했다. 강현은 씨익, 웃었다. 강현은 연기를 한다면 천사와도 같은 미소를 지어낼 수 있었지만, 그가 평상시에 짓는 미소는 전부터 유별나게 사람을 오싹하게 하는 구석이 있었다. 강현과 꽤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내온 CEO는 강현의 그런 표정에 익숙했다. 아니...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강현의 미소를 보기 전까진. 지금 강현의 얼굴에 서린 미소는, 평범한 사람이 짓는 표정이 아니었다. 뭐라고 해야 할까, 불쾌한 골짜기라고 해야 할까. 사람의 얼굴가죽을 뒤집어쓴, 사람과는 다른 무언가가 짓는 미소라고 해야 할까. 뭔가 인간의 표정을 넘어선 내면, 아니, 그 내면을 넘어선 본질적인 무언가의 뒤틀림을 본 듯한 꺼림칙함이 CEO를 엄습했다. 하지만 CEO에게로 고개를 돌릴 때, 강현의 얼굴에는 그 기괴한 미소는 온데간데없었다. 평소에 짓는 그 야릇하고 얄궂은 미소가 있을 뿐이었다.
"내가 그걸 모르겠어, 아저씨. 이건 그냥 사고로 난 생채기라고."
"...그러냐. 흉터 안 남게 관리 잘해라. 수십 년은 더 배우 노릇을 할 수 있을 몸뚱아린데 관리 잘해야지..." -
196 이름 없음 (4591249E+5) 2018. 8. 8. 오후 2:11:39강현이의 독백이 이어지는 건가..!(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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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2:15:49>>192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지금까지는 그런 방식이 아니었잖아!!!!!!! "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감식반 측에서는 아무 지문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저 멀리 남자화장실쪽에서 형사 서너명이 걸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엿듣지 않게 최대한 속닥속닥거리며 이야기하곤 있습니다만 감정이 격해지는지 소리가 커지는 건 조절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멀리서부터 들려오는지라 소리는 서서히 크게 들려오고있습니다.
"지문? 지문이 안 나온다고 동일범 소행일리가 없지. 그럼 서울에서 나온 미제사건들 다 그놈들이 범인이게? 그 사건들도 다 지문 없는 건 똑같았지. 근데 확인해보니까 아니잖아. "
"당연히 그럴리가 없죠. 자그마치 다섯 건인데......... "
"아니.....아니 씨X 얘들아 이러면 안 돼. 이러면 안된다고. 야. 지금 내가 얼마나 X같은지 아냐? 범인을 두 명으로 좁힐 수 있게 되서 기뻐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놈의 육망성때문에 지금 다시 범위를 늘려야하게 생겼어. 수사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2년 넘게 그놈만 쫓아다녔는데 이번에 한번 터진 상징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하라는게 씨X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어???? 겨우 잡을 수 있게 됬는데! 이제야 기미를 잡았는데 어??!??!?! "
"그 두명이 방식을 바꾼 게 아닐까요? "
"당연히 그럴리가 없지. 지금까지 한결같았는데. 저번에 그거도 똑같았잖아. 딱 이번거만 다른거 보면 모르겠냐? 이거 모방범이야. 범인인 척 하면서 딴 새끼가 저지르고 있는거라고. 혼선 주려고 이지X 떨고있는거야. "
"하...........저희 어떡해야 합니까 형님? 이거 진짜 수사 가능한거 맞습니까? "
"형님 솔직히 저도 무섭습니다. 이거 수사하다가 저도 혹시 죽는거 아닙니까? 그 박 형사처럼...... "
"싸물고, 니네 내일부터 잘 생각하지마라. 빡세게 처음부터 다시 검토 들어간다. 알겠냐. "
""넷..""
누군진 모르겠습니다만 지나가던 경찰은 바로 저들을 뜻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근무중에 급하게 나온 건지 형사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톤의 경찰복 위에 검은 넥타이와 재킷을 걸치고 나왔습니다만 어쩐지 '형님'이라 불리고 있는 가운데의 한 형사만은 제대로 상복을 갖춰입고 나왔습니다. 차분히 목에 건 경찰 신분증에 [김성준 경사]라 적혀있는 이름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사람들이 속닥이고 있는것과 저들이 말하고 있는 내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들은 거만 보면 서로 다른 사건을 얘기하는 것만 같습니다.
어쩌면 이 사건, 경찰 차원에서 모종의 이유로 숨기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폴리스 라인 내 출입 철저히 엄금 시키는 거 잊지 마라. 민간인들 출입 절대로 못하게 해야해. 요즘 SNS 어떤거 알지. 바로 순식간에 훅 퍼진다. 조심해라. "
"형님 근데 이번 사건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일이 좀 많이 커져버린지라........"
"닥쳐. 아무튼 올해 내로 해결해야한다. 올해 안에 싹 다 못잡으면 우리 전부 모가지야. 잡념은 버리고 범인들 잡는 거에만 집중해라. 알겠냐. "
""옙. ""
"조문 드리고 와라. 난 뭣 좀 물어보고 들어가야겠다. "
경찰복을 입은 형사들이 일제히 장례식장으로 우르르 들어갑니다. 당신의 가족들이 모셔져 있는 그 곳입니다. 어쩐지 상복을 입은 형사만은 그 주위를 돌아다니며 뭔가를 물어보고 있는것 같지만 뭘 물어보는 진 잘 모르겠습니다.
장례식장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형사님께 가보시겠습니까? -
198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2:17:42>>194 계약자가 부리고 있는 수많은 악마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소녀의 주인은 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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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2:19:33>>198
그렇구나!
죽여야겠다 -
200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2:19:37본 스레가 지향하고 있는 중단문이 캡틴 기준 중단문이란(....) 설이 있습니다. 캡틴은 장문 기준이 2만바이트 이상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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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2:21:37https://docs.google.com/forms/d/1AjE0Wi5fd10h2TfgK_sEK8fWTrfKsXpWNQFKby-LSX0/
오늘 자정까지 단체진행 시간대 설문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로 페이즈2~3의 단체진행 시간대가 결정되오니 참치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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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2:23:37>>187
>시간: 현재
>장소: 카페 조퇴 길
오늘은 일찍 들어가는 게 좋겠다. 감기 걸린 거 아냐?
죄송합니다.
카페 점장의 걱정 어린 말에 지수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 대답했다. 그래, 결국에는 감기에 걸려버린 게다.
"그만 맞장구 치고 얼른 와, 매실아"
'네ㅡ'
손님들 대화를 들으며 고양이 귀를 연신 까딱이던 제 악마를 부른 그녀는 카페 밖으로 나섰다.
".... 더워...."
병원이고 퇴근이고 뭐고 얼른 시원한 곳으로 가고 싶었다. -
203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2:28:02>>197
장례식장으로 돌아갈 수도 있고... 형사에게 가서 무언가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녀는 너무 지쳤다. 몸에 크나큰 상처를 입으면 몸을 움직일 수 없듯이,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입어서 무언가 해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피해자 가정의 유일한 생존자. 그리고 살인자를 살해하고 시체를 인멸한 제 2의 범인. 그녀는 장례식장 구석에 영혼 없는 눈으로 멍하니 앉은 채로 무릎을 싸안고서는 허공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꽤 잘 만들어진 것 같은) 장난감 전차 한 대만이 소녀의 옆에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놓여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행동은 곧 형사와 이야기하게 된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유일한 생존자" 를 취조해보지 않을 수는 없을 테니까. -
204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2:33:48>>199 하와와와와와와 (((((llll˚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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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2:40:04>>198
아니, 잠깐. "수많은" ? -
206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2:46:31... 수많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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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2:59:46>>202
카페를 나온 당신은 무더운 날씨와 대면합니다. 폭염주의보까진 아니더라도 서둘러 집에 돌아가는게 좋겠습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지라 대로변은 붐비긴 하지만 아까보단 어른들의 비중이 적습니다. 당신 역시 어른의 범주에 속한다는 건 잠시 제쳐두도록 합시다.
"한조 ㄱ??? "
"ㄱㄱㄱㄱ"
"ㄱㄱㄱㄱㄱ한조 가즈아! "
"야 근데 학원 시간 얼마 안남았잖아. 우리 진짜 이래도 되냐? "
"응 돼~ 어차피 한 판만 하고 나올거잖음 안 그러냐? "
저 멀리서 급식으로 보이는 학생들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남학생들인지 소리가 좀 많이 거칩니다. 말도 좀 거칩니다. 변성기는 지난지 오래된 걸로 보아 고등학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안 지난것같은 소리도 더러 들립니다.
"짜아쉭 배짱 없는거봐라. 야 경쟁전 한판 솔직히 몇 분 걸리냐? 형이 캐리해준다 5분만 기다려라. "
"아 진짜 허세부리지 마시고요................."
"GX 노노하고요 안물. 그냥 가자 엉? "
"야 나 진짜 누나한테 디지면 어떡하지? 누나 학원 빠지는거 알면 장난아닐텐데. "
"니 진지하게 누나보이냐? 그냥 겜 한판하는걸로 쫄면 그게 사람XX냐. 괜찮아 걍 가자. 엉? "
"솔직히 우리 학원 근처에 피방이 있냐? 없으니까 이렇게 멀리까지 나온거 아냐. 그냥 가자 인마. "
요즘 고등학생들은 참 말을 거칠게 쓰는 것 같습니다. 급식체인지 야민정음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참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윽고 웬 중학생으로 보이는 소년이 당신을 지나쳐 저 멀리로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10초 안에 피방으로 튀어와라!!!!!!! 형 오늘 빡겜한다!!!!! "
"ㅋㅋㅋㅋㅋㅋㅋㅋ짜쉭 걍 뛰어도 잡히는 놈이 뛴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같이가!!!!!! "
소년을 뒤따르려는지 남학생 두명이 빠른 속도로 뛰어가 당신을 지나칩니다. 키가 다 175는 족히 넘긴 것 같은 고등학생들입니다. 요즘 고등학생들은 참 발육이 빠른 것 같습니다. 근데 저 소년, 뒤에 누가 따라붙고 있지 않나요? 소년의 뒤에 웬 여성도 같이 뒤따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성의 발 밑엔 그림자가 없습니다.
뭐, 별로 신경쓸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당신은 오늘 조퇴를 한 사람입니다. 아픈 사람은 푹 쉬어줘야 합니다. 잡다한 거에 신경쓸 시간이 없습니다.
집으로 가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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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01:13캡틴은 본 레스로 모든 MPC의 오프라인 등장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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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01:47자동완성 때리고 싶네요. 완료했습니다가 아니라 끝냈습니다 입니다. 바로 혜원주 반응레스 이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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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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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3:05:57>>207
'어.'
"가자, 매실아. 밥 먹은지 얼마 안 됐잖아"
'.....'
요즘 학생들은 입이 거칠구나~ 라고 생각하며 지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년의 뒤에 따라붙는 여성이 보였고,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건 그녀의 악마였다. 물론, 지수는 깔끔히 말하곤 집을 향해 방향을 틀었다.
버스 타고 집에 가서 푹 쉴 생각이었다.
"집에 감기약이 있던가ㅡ"
있으면 좋겠는데, 따위를 말하며 지수는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저 아이가 히라이구나...!!(지수: (멍)) -
212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11:09>>203
당신은 어느 쪽도 고르지 않고 멍하니 장례식장 구석에 앉아있기로 했습니다. 몇몇 조문객들이 당신을 알아보고 말을 걸려고 하지만 친족들의 저지로 말을 거는덴 실패합니다. 너무 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자극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인 듯 보입니다. 형사들 역시 당신에게 말을 걸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다른 이들을 다 조사한 뒤 마지막으로 당신을 조사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조문객들 사이로 한 남성이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경찰증을 목에 걸지도, 경찰복을 입고 있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평범하게 상복을 입은 회색 머리를 한 남성입니다. 좀 잘생겨보이긴 하지만 어딘가 좀 나이가 들어보입니다.
"괜찮아 학생. "
그는 전혀 뭘 물어보려고 하는 의意가 없습니다. 그는 단지 위로를 하러 온 듯 보입니다.
답변하시겠습니까? -
213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12:24대치동에는 진짜 피방이 없어서 고생 많이했습니다. 이현 일행이 다니고 있는 학원은 대치~도곡 쪽입니다. 한티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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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3:14:06(지난 포스트 훑어보며 린넨 색출중)
(땅을 치는 중) -
215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3:14:55오오 그렇군요!>:3 대치동은 아무래도 학원가다보니 그런 것 같아오... :3 저어는 잘 간 적은 없지만..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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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강현 24 (01169E+55) 2018. 8. 8. 오후 3:17:58Cheshire 「그 이태리 양식집, 문 닫았더라고요」
Cheshire 「(얼굴을 짚는 석고상 이미지)」
Cheshire 「다행히 맛있게 하는 백반집을 찾아서, 고등어구이 정식으로 방향 전환했습니다」
Cheshire 「희한하네요. 보통 고등어를 구우면 비린내가 나는데 왜 비린내가 안 날까」
Cheshire 「여하간 이 집 추천합니다(구글 지도와 연동한 위치정보 첨부)」
Cheshire 「(겉보기로는 골목시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헙수룩한 백반집 같아보인다)」 -
217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18:39>>211
당신은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탑니다....
퇴근 시간대가 아닌지라 버스 안은 굉장히 한산합니다. 드문드문 사람이 앉아있고 자리가 많이 비어있습니다. 맨 뒷 좌석은 물론이고 두 명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비어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운이 좋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뭔가 일이 잘 풀릴거만 같습니다. 물론 당신의 감기까지 잘 풀릴거 같진 않습니다.
어느 자리에 앉으시겠습니까? -
218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20:28>>2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뭘 좀 많이 숨겨놨습니다. 죄송합니다.
>>215 한티쪽은 그냥 빌라도 거의 다 학원가더라구요. 괜히 학원의 성지가 아님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
219 장인경 3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22:47>>216
blueSKY [어머머머머머]
blueSKY [고등어구이가 비린내가 안 나는 데면 진짜 맛집이네요!]
blueSKY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
blueSKY [나중에 애들이랑 같이 가봐야겠어요!]
blueSKY [그 양식집은 좀 많이 아쉽네요 ㅠㅠ... 일시적으로 닫은 건가요?] -
220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3:22:56>>212
멍하니 허공을 보고 있던 소녀. 눈동자만이 휙 돌아 장년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삶이 붕괴되고, 그 마음이 너덜너덜한 넝마가 되고 나서도, 유교 사회권 내에서 영혼에 새겨넣어지다시피 한 예의에 대한 저품은 아직 남아 있는지, 소녀는 금방 비틀비틀거리며 다리를 풀고는 똑바로 정좌해 앉는다. 그리고는 덥수룩한 앞머리 아래로 거의 가리워지다시피 한 무감정한 청회색 눈동자로 남자를 정중히 응시한다. 그뿐이다.
#슬슬 일이 바빠질 시간대라 저녁까지는 응답이 늦춰질지도 모르겠네요... 8ㅁ8 -
221 장인경 3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24:26캡틴은 MPC 기타란에 많은 정보를 함축해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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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강현 24 (01169E+55) 2018. 8. 8. 오후 3:26:22>>219
Cheshire 「주인 아저씨께서 실종됐다더라고요」
Cheshire 「(또다시 그 이마 짚는 석고상 이미지)」 -
223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3:28:44그와는 별도로, 멸망의 에인션트 드래곤께서 점심때 내게 말씀해주신 팁. 고등어를 쌀뜨물에 담가두면 구워도 비린내가 안 난다 카더라... 그래서 고등어정식 하는 집 가보면 쌀뜨물에 고등어가 주루루 담겨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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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35:37>>220
"그럴 것 까지는 없어 꼬마야. 아저씨는 굉장히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 아버님 일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야. "
말 등으로 미루어보아 남자는 당신의 부친의 지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마 일 관련해서 만난 사람이겠지요. 사적인 일 등으로 생긴 인연이라면 당신이 아는 얼굴이겠지만 아니니까요.
"혹시 괜찮다면 질문 하나만 하고 가도 될까. "
남자의 얼굴엔 어떠한 표정도 없습니다. 그저 묵묵히 당신의 앞에 편히 앉아 말을 걸 뿐입니다. 말은 저렇게 하지만 그는 뭘 캐물으려 하지도 뭘 조사하러 온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러 왔습니다.
"꼬마야. 거기 혹시 역십자 문양같은거 있지 않았니? "
#괜찮습니다 (ㅋㅋ) 개인진행은 어차피 느긋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 되시는대로 틈틈이 이어주시면 됩니다. -
225 데캡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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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3:37:58>>217
"아싸...."
자리가 많은 것에 기쁜 듯 지수는 주변을 휙 둘러보다가 두 명이 앉는 뒤 쪽 자석에 자리를 잡았다.
"너도 앉아봐"
'.....'
어색하게 제 옆에 앉는 악마를 보곤 그는 큭큭 웃으면서 자리 위의 에어컨이 제 쪽을 향하도록 조정했다.
"집 근처 오면 깨워줘~ 믿을게" -
227 장인경 3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39:44>>222
blueSKY [저런ㅠㅠ]
blueSKY [정말 안타깝네요........실종되시다니.......]
blueSKY [하루 빨리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blueSKY [글자로만 봤는데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
228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3:55:32>>226
당신은 에어컨을 조정후 바로 단잠에 빠져듭니다...........
가 일어납니다.
얼마나 잔 걸까요? 몇 분을 잤을까요 몇 십분을 잤을까요? 잘은 모르지만 익숙한 풍경이 눈앞에 보이는 걸로 봐서 집까지 이제 몇 정거장도 안 남은 걸로 보입니다. 아까보다 버스 안에 인원이 확실히 늘었는지 이젠 서서 가는 사람이 많이 보입니다. 잠에 들기 전엔 없던 남자가 당신의 자리 앞에 손잡이를 잡고 서 있습니다. 어쩐 일인지 자리가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옆엔 아무도 앉지 않았습니다. 기분 탓인걸까요?
버스 안은 사람으로 인해 북새통입니다. 물론 모두가 다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류장을 확인하시겠습니까? -
229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3:56:16>>224
혜원의 눈앞에 배가 역십자 모양으로 갈려 있던 가족들의 시체가 또다시 떠오른다. 혜원의 낯빛이 급속도로 창백해진다. 하지만 이미 게워낼 것도 없어서, 헛구역질 하나 올라오지 않는다. 그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양 눈을 지그시 덮을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시체의 상이 눈 앞에서 떠나질 않는다. 지워지질 않는다. 사라지질 않는다. 그들은 죽었고, 자신만이 살아 있다. 이렇게. 이렇게. 나만 남았다.
"그들이 제 어머니와 아버지의 배를 역십자 모양으로 찢어놓았아요"
그녀의 목소리는 속삭임보다 작다고 할 만큼 희미했지만, 장년의 남자에게 충분히 들릴 만큼 분명했다. 소녀의 입에서 흘러나온 그 속삭임은 소녀의 목소리이기도 했고, 아니기도 했다. 지독히도 감정 없이 평이하게 읊조리듯 하는 그 목소리에서, 목소리에서 피비린내가 난다고 할 만큼 지독한 증오의 격류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
230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4:00:26>>225 구글에 "고등어 쌀뜨물" 키워드로 검색하니까 결과가 꽤 많이 나오네!
https://www.google.co.kr/search?q=%EA%B3%A0%EB%93%B1%EC%96%B4+%EC%8C%80%EB%9C%A8%EB%AC%BC&rlz=1C1CHZL_koKR712KR712&oq=%EA%B3%A0%EB%93%B1%EC%96%B4+%EC%8C%80%EB%9C%A8%EB%AC%BC&aqs=chrome..69i57.1818j0j7&sourceid=chrome&ie=UTF-8 -
231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4:01:59그런데 참... 철벽길만 걷는 택시맨에서부터 흐콰(?)중인 빌런꿈나무 탱크로리까지... 우리 스레 캐릭터들 개성에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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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4:04:27캡틴은 여기서 딱 한 시트만 더 오면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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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4:06:45>>231 사실 제가 이 구역의 자캐코패스라 캡틴께서 혜원이의 비극을 현재시점으로 돌려야겠다고 하셨을 때 좋아서 죽을 뻔했어요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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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4:09:48>>228
"...?"
잠에서 깨어난 지수는 한 손으로 눈을 비비곤 고개를 숙인 채 늘어지게 하품했다. 어쩌면 제 앞에서 손잡이를 잡고 있는 남자가 저와 같은 계약자인지도 몰랐다.
"내가 지금 어디만큼 온 거지...?"
혹시 모르니 경계를 하는 것도 좋아요
혼잣말을 중얼이곤 정류장을 살피려는 듯 주변을 둘러봤다.
//린네에에에엔8ㅁ8 -
235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4:14:45>>234를 보고 >>224를 드래그해봤더니
저기요
캡틴?????????????????????!!! -
236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4:16:45캡틴은 레스에 린넨 넣는 걸 좋아하새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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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4:22:49>>229 "드디어 시작이구나. "
남자의 깊은 한숨이 이어집니다. 당신의 반응을 이미 알고있었는지 남자는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무정히 당신을 내려다 볼 뿐입니다. 남자는 당신의 어깨를 토닥이며 귓가에만 들릴 소리로 작게 속삭입니다.
"꼬마야. 똑똑히 기억해라. 악마의 달콤한 사탕발림에 속지 마라. 그들은 가장 간절히 바라는 형形을 하고 온다 하였으니,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네 주변을 모두 파멸에 빠트리러 온 적이다. 그들은 너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 "
이게 대체 뭔 소리일까요? 그들은 무엇이며 악마가 뭐라고요?
남자는 수수께끼와도 같은 말을 하고 조의를 표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원래 목적인 조문을 드릴 시간인 것 같습니다.
"형사님껜 가능한 한 사실대로 말씀드려라. 네가 알아야 할 게 아주 많다. " -
238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4:31:33>>234
[이번 정류장은 ○○아파트, ○○아파트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집까진 이제 몇 정거장 남지도 않았습니다. 더 졸다간 놓칠 수도 있으니 깨어있는 게 좋겠습니다.
해는 아직 중천에 떠 있지만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는지 그림자가 서서히 기울어져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정류장을 지나칠 때마다 사람은 줄어들기를 반복합니다. 방금까지 꽉 차있던 버스 안은 다시 어느정도 여유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남자의 손잡이에 그림자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슬슬 내릴 준비를 하시겠습니까? -
239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4:32:23>>235 캡틴은 린넨을 넣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병에 걸렸습니다. 가능한 한 스레 내 모든 반응레스를 찬찬히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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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4:34:29>>237
"잘 됐네요." 그것이 남자의 첫 마디에 대한 소녀의 대답이었다. 그들은 너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남자의 경고를 소녀는 경청했고, 마음에 한구석에 담아두었으나, 그것을 돌아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쪽이... 대가를 치러야 할 이들에게서 대가를 받아내기가 더 쉬울 테니까요."
그 말을 조용히 읊조리는 소녀의 청회색 눈은 이미 청회색이 아니다. 아니, 사람의 눈이 아니다. 짐승의- 아니, 악마의 눈이다. 그녀에게 악마에 대해 경고해 봤자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녀 스스로가 이미 악마로 전락해버린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그저 그녀의 옆에 얌전히 놓여 있는 장난감 탱크가 구슬프게 보일 뿐이다. -
241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4:36:53린넨중 일부는 차후 페이즈 관련 떡밥이니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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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4:38:22>>238
"내리자..."
그래야겠어요.배가 안 고프니 좋기도 하고..
들릴 듯 말 듯 입속말로 중얼거리듯 말한 지수는 내리기 위한 버튼을 꾹 누른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버스 안에서 사람들에게 내린다고 말하며 걸은 그녀는 출구 쪽에 자리를 잡았다.
".... 얼른 집 가고 싶다..."
혼잣말을 중얼거리듯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버스가 멈추길 기다렸다. -
243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4:38:40별 거 없는 린넨도 더러 있지만 떡밥인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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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4:39:31주변을 파멸에 빠뜨리려 온 적이라고 경고해 봐도, 이미 주변이 파멸에 빠져버린 혜원이한테는... :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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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4:42:38하얀 악마 에피에서도 드러난 점 있습니다만 그 주변이 단순히 주변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물론 단순 경고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캡틴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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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4:59:13>>0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221834/1/
덥디 더운 여름이였다. 뉴스에선 실종사건에 대한 소식 잠깐, 정치인이 얼마나 해먹었다 잠깐, 기업 간부가 직원에게 갑질을 했을까? 라는 소식 잠깐.
이런 좁은 땅에 왜 이리 사건 사고가 많은 걸까? 생각하기도 일 하기도 귀찮아서 나중에 깨워달라고 말하며 잠들었다.
"사장님. 손님인데요?"
청량하고 익숙한 목소리에 슬쩍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개인 생활공간 겸 사무실에서 나와 사무소의 응접실로 나오자 이런 장소가 어색해보이는 여자가 두손을 무릎 위에 공손히 올려둔채로 앉아있었다.
무슨 용건으로 왔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런 사람이 경찰이 아니라 이런 곳을 찾아왔다는 사실 자체가 남에게 말 못할 문제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불륜 같은 문제일까?
예감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실종 사건을 조사해달라는 말이죠? 유감이지만 그런 건 경찰에게...."
"경찰에게 먼저 말했는데... 청소년 가출은 흔한 문제라고 해서... 하, 하지만 제 동생. 지금까지 한 번도 가출 같은 건.. 연락도 안받고 해서."
말이 흩어진다. 상당히 절박한듯 보이지만 이런 사건에 괜히 엮이고 싶지 않았다. 밖의 날씨를 좀 보라지. 세상에 달걀도 익겠다.
정중하게 거절하려고 했지만.
"이거.. 선금으로는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거절하기엔 너무 큰 액수였다.
"최선을 다해서 동생분을 찾아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밤 늦게까지 노트북을 뒤적이는 이유는 설명했고. .. 아.
지금부터 중요한 이야기다.
미지근한 캔 커피를 단숨에 비어버리고 다시 대상이 갈법한 장소를 줄이고 있던와중. 나는 깜빡 잠에 빠졌다.
일하다가 책상에서 잠든건 익숙한 일이였지만 깨어난건 잠에 들고 한시간이 지나고 나서였다.
책상에 울리는 흔한 진동소리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휴대폰을 들어올리자 질 나쁜 행운의 편지같은 내용의 메세지가 눈에 들어왔다.
[Y/N]
이런 질 나쁜 메세지 억지로 어떻게 유료결제를 시키려는 구나. 하고 보통이라면 무시했겠지만 밤의 마력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 사건이 예사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려서 였을까.
단순히 변덕이였다. 아주 단순한...
[Y]
>선택 : [현재]
>장소 : 개인 사무실 -
247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5:01:06분명 짧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죄송합니다 -
248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5:03:00어서오세요 한철주! 마이페이스(..) 프리터 지수를 굴리는 지수주애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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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5:03:28반가워요 지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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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5:07:55>>240
남자는 조문을 가려다가 잠시 멈춰선 가만히 당신의 말을 듣다 중얼거립니다.
"복수심에 불타고 있구나. "
마치 나와 같이.
당신의 눈과 옆에 있는 장난감 탱크를 번갈아 보다, 남자는 주섬주섬 양복 재킷에서 명함을 꺼내 앉아있는 당신에게 건네려 시도합니다. 회사 번호와 핸드폰 번호와 함께 [사장 최 지 호]라 적혀 있는 명함입니다. 나중에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끝나는 대로 전화해라. 필요한 건 다 도와줄 터이니. 뭔 말인진 잘 알겠지. "
아마 그 말은 대가를 받아낸다는 것 같습니다만 잘은 모르겠습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남자는 빠른 속도로 장례식장을 빠져나갑니다. 여타 조문객들은 그에게 그닥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보입니다. 별 볼일 없어보여서 그런 걸수도 있고, 잘 모르는 인물이라 그런 걸수도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보시겠습니까? -
251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5:09:18>>247
세상에나 뉴페이스다! 뉴페이스가 나타났다!!
만나서 반가워 한철주. 싸패 극작가 강현을 굴리는 강현주야! -
252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5:11:37반가워요 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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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5:15:02>>242
[이번 정류장은 ○○, ○○입니다. ]
버스가 갑작스레 정류장 앞에 멈추더니 순서대로 앞문과 뒷문이 열립니다. 사람들이 서서히 타고 있는 듯 보입니다.....만, 느낌이 이상합니다. 아직은 아무 일 없어보입니다만 정말 아무일 없는지는 아무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언제부터 기사님 머리 위에 고양이가 올라가 있었죠?
단순히 올라가 있는게 아니라 아예 머리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조금만 까딱해도 머리를 통째로 비틀어 죽여버릴 수 있을 기세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어차피 내려야 할 정류장입니다. 그닥 신경 쓸 것까진 없습니다. 그래요. 신경쓸 필요는 없죠...
당신의 앞자리에 서 있던 남자가 당신이 앉던 자리에 자리잡아 앉습니다. 남자는 뭔진 모르겠지만 기쁜 얼굴로 웃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시겠습니까? -
254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5:19:58>>250
이 작고 어린 소녀의 마음을 뒤틀어버린 것은 핸드폰으로 불러낸 탱크 악마가 아니었다. 좀더 깊은 심연에 도사린 무언가... "앙심" 이라는 이름의 좀더 추상적이고, 좀더 사람의 내면에 위치해 있으며, 좀더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다가오곤 하는 악마였다. 장년의 남자가 장난감 탱크를 보았을 때... 그 그림자 없는 탱크는 자기 스스로 포탑을 스르륵 돌려서, 포구를 장년의 남자에게로 향했다. 소녀는 조심스레 팔을 뻗어, 양손으로 명함을 받아들고는 남자에게 꾸벅, 고개를 숙여 보인다.
떠나는 남자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소녀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직 소녀는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던 삶이 송두리째 무너진 충격에서 회복하지도 못했고, 딱히 움직일 만한 동기도 없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
255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5:20:36>>246 (# 원래는 반드시 1번/2번으로 고르셔야 하지만 이번에 한해 정상 처리해드리겠습니다.)
"봉인을 해제하셨습니다. 당신의 악마가 해방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을 눌러주세요.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 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
의미모를 소리와 함께 당신의 상태표시줄에 [channel_BLACKCAT]이라는 어플이 설치되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옆에 누가 서 있는 것 같지만 그건 제쳐둡시다.
빠른 속도로 설치 완료로 전환되는 걸로 보아 굉장히 용량이 적어보입니다. 그런데 잠시만, 분명 당신은 어플 설치에 대한 동의를 누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는 건 이 어플은 자동으로 설치되었다는 뜻이 됩니다.
티비에선 여전히 새로운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별 볼일 없는 정치 뉴스만 줄창 이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화면을 확인해볼까요? #을 누르시겠습니까? 아니면 당신 옆에 누가 있는지 살펴보시겠습니까? -
256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5:21:09>>247 복수를 테마로 14살의 캐릭터를 굴리는 혜원주에요! 어서와요, 탐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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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5:21:48캡틴은 드디어 과거:현재 비율이 맞춰졌기 때문에 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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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5:26:22>>255
이건 또 무슨소리일까? 중국 작업장 같은 곳에서 새로운 사기를 터득했나보다. 역시 인류의 발전과 범죄의 발전은 정비례야.
혼잣말 하는 취미도 없고 사기 당하는 취미도 없으니 #을 누르진 않을 것 이다. 하지만.
묘하게 .. 봉인을 해제한다고 선택한 그 다음부터. 뭔가 이상하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아직도 잠에 취해 정신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으니까.
"누구 있어?"
조용하고 어두운 사무실에 작은 소리가 울렸다. -
259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5:26:58>>256 반가워요 혜원주!!
>>255 그리고 캡틴도 정신없는 레스를 정상처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ㅅ8 -
260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5:43:10>>254
장례식장을 나가는 회색머리 남자의 뒤로 상복을 입은 남자가 들어옵니다.
회색머리 남자는 그를 알아보는 눈치이나 무시하고 그냥 지나갑니다.
말끔히 정리된 검은 머리에 경찰 신분증을 목걸이로 걸고 있는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입니다. 잠을 한 숨도 자고 오지 않은 모양인지 하얀 피부 아래 다크써클이 짙게 드리워져있습니다. 처참한 얼굴을 한 채 남자는 들어오자마자 장례식장 내 당신의 삼촌과 숙모에게 목례한뒤, 향을 올리고 고인에게 두 번 절을 해 조문하곤 자리에서 일어선 뒤 두분에게 맞절을 올리고 입을 엽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김성준 경사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최선을 다해 범인을 검거할 것을 이자리에서 약속드리겠습니다. 꼭 반드시 범인을 잡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뭔가 웃긴 소리입니다. 범인, 지금쯤 소화되던 중 아니던가요?
아무래도 이번 사건, 뭔가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형사에게 말을 거시겠습니까? -
261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5:44:14>>259
이쯤 해서 강현주가 한철주에게 살짝 귀띔해주는 그여름 스레 확실히 즐기기 팁!
캡틴이 반응해주는 진행 스레는, 한 번씩은 꼭 드래그해 보는 게 좋아!
이런 비밀 메시지가 숨어 있을지도 모르거든! 아니- 대단히 자주 숨어 있지. -
262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5:47:38>>261 을 보고 놀랍게도 >>260을 드래그 했고.. 앗..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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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5:48:30으어억 배달 음식 기다리느라 늦게 발견했...;ㅁ; 저녁 먹고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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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5:52:37>>258
고개를 돌리자 당신이 목격한 건 생면부지의 한 여성입니다.
온통 반짝이는 은발을 허리까지 기른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있습니다. 눈을 뜰 수 없는걸까요? 아니면 일부러 뜨지 않고 있는 걸까요? 재킷이 없이 가벼운 정장차림에 검은 장갑을 끼고 있습니다. 인상만 보면 온화해 보입니다만 아직 말을 트지 않았기때문에 잘은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여자가 당신의 악마가 아닐까 싶은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핸드폰에서 아까부터 계속 진동이 울려오고 있습니다. 액정을 확인하시겠습니까?
(# 악마의 묘사는 시트에 적힌 그대로입니다. 웬만해선 악마는 캡틴이 돌려드리지 않기 때문에 오너님께서 직접 행동을 묘사해주셔야합니다. ) -
265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5:53:35>>258 괜찮습니다. 천천히 드시고 오셔서 이어주시면 캡틴이 반응레스 들고오도록 하겠습니다.
>>262 가능하면 스레의 레스들은 전부 다 찬찬히 드래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ㅋㅋ) -
266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5:56:42>>264
첫 인상은 우선. '아 한국인은 아니구나' 였다. 아직도 내가 꿈을 꾸고 있나 싶었지만 그전에 먼저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안녕하신가요? 처음 뵙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분명 더운 여름이였을텐데. 싸늘한 한기가 나에게 다가왔다.
마치 뱀과 같이 눈 앞의 여자는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나의 말을 기다렸다.
" . . "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나는 반사적으로 진동이 울리는 핸드폰으로 손을 뻗었고. 떨리는 손으로 액정을 확인했다. -
267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5:59:15>>260
형사 아저씨, 직접 저지른 놈들 잡으려면 지금 제 옆에 있는 장난감 탱크 뱃속을 까보셔야 돼요.
형사의 자기소개는 조그만 소녀의 귀에도 빠짐없이 들어갔다. 형사가 삼촌, 그리고 숙모와 인사를 하는 사이, 소녀는 떠도는 유령처럼 소리없이 스르륵 그들에게로 다가갔다. 그런 그녀의 뒤를 조그만 장난감 탱크가 무한궤도를 돌리며 쫄래쫄래 따라갔다. 삼촌은 형사에게 뭔가 캐물어 보고 싶어하는 걸 억누르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먼저 형사에게 말을 건 것은- 아니, 직구를 꽂아버린 것은 혜원이었다.
하지만 제가 잡고 싶은 건 그런 조무래기가 아니에요. 그들이 남긴 그 역십자... 그 상징에 책임이 있는 윗사람.
"형사 아저씨, 그 육각별은 뭐였나요?"
"아니, 얘, 혜원아, 어른들 이야기하는 데에...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울 텐데, 가서 좀더 쉬고 있거라. 숙모가 다 보살펴줄 테니까 걱정 말고..."
잡아서 무한궤도로 갈가리 찢어버릴래.
혜원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숙모는, 그저 그 때부터 영 제정신이 아닌 아이가 아무 말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한 모양이다. -
268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6:00:17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혜원은 페이즈4 진입 전까지 절대로 그 사람과 만날 수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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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6:03:13>>268 각오하고 있어요. 라스트 보스일 테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의 계획을 엿먹여서 열받게 하는 것도 재밌을 테니 뭐... 이 어장 모토가 그거잖아요. 게임은 이기라고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 빡치라고 하는 거라고 하셨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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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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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6:07:24제기랄 이 동네 무서워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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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6:08:49>>266
여자는 굉장히 조용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사람으로 봐야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알림이 계속 울리고는 있습니다만 닉네임을 설정하기 전까진 뭐가 오고 있는지 알아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channel-BLACKCAT]
[닉네임을 설정해주십시오. ]
어플을 실행하자마자 화면에 다음과 같은 글자가 뜹니다. 카카오톡과 굉장히 흡사한 인터페이스의 메신저 어플입니다. 휴대전화번호 입력란이 없는 걸로보아 닉네임만 작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굳이 휴대폰번호를 수집할 필요가 없기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닉네임을 설정합시다. 원하시는 닉네임을 작성해주세요. -
273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6:12:54>>272
"...너. 이게 뭔지 알아?"
여자를 보며 핸드폰을 톡톡 두드렸지만 상대방은 그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만을 갸웃거렸다.
어쩔 수 없다. 이 단순한 사기 처럼 보이는게 알고보면 진짜라고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수상한 여자도 그렇고...
[channel-BLACKCAT]
[Detective_]
꺼림칙 하지만 떨리는 손으로 차분하게 닉네임을 설정했다.
"조금 아저씨 같지 않나요?"
"..."
그 때 무심코 기웃거리던 여자가 다가와 속삭이듯 말했다. -
274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6:14:45>>267
형사는 당신의 말을 듣고 정곡을 찔린듯이 머뭇거리다가, 이내 차분한 어조로 당신 일행들에게 답변합니다.
"조문객 여러분들이 다 다녀가시면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여기선 다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말 끝나기 무섭게 형사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가까이서 보니 형사는 당신의 머리는 가뿐히 넘을 정도로 큰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내려다보는 게 아니라 올려다보아야 합니다.
"그럼 전 이만, 실례했습니다. 꼬마 아가씨. 형사님 좀 잠깐 따라와줄래? "
다시 한번 상주 일행인 당신의 삼촌·숙모에게 인사를 올린 뒤 형사는 당신에게 잠시 따라오라는 듯 손짓합니다.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눈치입니다. 따라가보시겠습니까? -
275 강현주 (01169E+55) 2018. 8. 8. 오후 6:16:44>>273
와 이 악마님 한 마디만 했는데 매력있어...??? -
276 강현 24 (01169E+55) 2018. 8. 8. 오후 6:22:57
Cheshire 「(동영상이다. 키 크고 홀쭉한 체형의 남자가 기타를 연주하는 영상이다. 목 위로는 카메라 앵글 밖으로 벗어나도록 찍혀 있어,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
277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6:25:27>>275 앗 매력있다니 감사합니다 ㅠㅠㅠ
현이도 매력 넘치니까요ㅠㅠㅠ 사실 한철이 시작도 현이 시작 보고 영감 받은게 조금 있어서 ㅠㅠㅠ -
278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6:29:27>>273
[BLACKCAT KOR]
[──[Detective]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平井 [와 탐정이다]
平井 [내이름은 코난!!!!!!!]
平井 [탐정이죠!!!!!!!!!!!!]
preEDEN [너 학원 쨌지?]
平井 [???????????????]
平井 [ㅇ니잠깐누나 퇴근했ㅇㅁ넢재ㅔ넣재ㅔ]
preEDEN [집에서 보자 동생아 ^^]
닉네임 작성이 끝나자마자 당신은 정체불명의 단톡방에 입성합니다. 뭔가 유쾌한 분위기같은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원한다면 참여자 명단을 통해 개인채팅 즉 갠톡을 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어플은 정말 색깔만 흑백인 걸 제외하면 카카오톡과 완전히 일치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카카오톡에서 가능한건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블랙캣 어플 내의 행동은 자유롭습니다. 단, 한가지만 제외하면 말이죠.
preEDEN [안녕하세요 Detective님]
preEDEN [저는 preEDEN이라고 해요]
preEDEN [그 여기서 가장 중요한 규칙이 있는데]
preEDEN [그거 여기서 말씀하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preEDEN [요즘 그것때문에 나가시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셔서요]
preEDEN [각별히 주의해주시길 부탁드려요]
preEDEN [^^*]
preEDEN [저는 이만 일하러 가볼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여기서 악마의 언급을 하면 악마는 당신을 먹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당신 옆의 여자가 눈을 밝힌 것 같기도 합니다. 티비를 볼까요? 악마와 잠시 대화를 나눠보시겠습니까? 아니면 밖에 나가보시겠습니까? -
279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6:35:09한철의 악마는 직설적인 면이 잘 드러난 게 정말 매력적인 캐라고 생각합니다 ('')b 그리고 한철은 아재가 아닙니다. 당장 여기 나오는 30대 MPC만 해도 지금 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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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강현 24 (01169E+55) 2018. 8. 8. 오후 6:35:27>>277
녜에에에에엙????? (영문모를 황송함
아니 그전에 그러면... 스레를 정주행했다는 거야?! ...린넨의 존재를 모르는 상태로!???!?? -
281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6:36:35다시 한번 저희 그여름 어장은 신입여러분들과 시트를 준비중이신 예비신입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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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6:38:58>>278
정신없이 어지러운 채팅방이다.
나는 그들의 대화를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조용히 핸드폰을 덮었다.
가장 중요한 규칙. 그걸 언급해서는 안된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 여자를 바라봤다. 그녀는 감고 있는 눈을 뜬 상태로 조용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규칙 1번. 그것에 대해서 언급하면 먹힌다.
"네가 농담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겠다."
"흐음? 이제 알아주시는 건가요? 걱정마세요. 저는 당신이란 사람의 욕망에 흥미가 아주..아주 많으니까요."
아무래도 저것은 아직 나를 먹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마치 실수로 물감통을 엎질러 일그러지는 도화지 처럼. 이렇게 점점 비일상으로 변질되어가는 내 일상을 차마 주시하지 못한건지.
나는 그것을 무시하고 티비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 마음가짐이 끝까지 가면 좋을텐데" -
283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6:41:04>>279 앗..아아 아재들이 이렇게나 ㅠㅠ
의외로 젊은 편이라서 안심 -
284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6:41:34>>280
네! 잠깐 잠깐 힐끗 거린 수준이였지만요.
린넨의 유무는.. 몰랐답니다 8ㅅ8 -
285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6:42:22>>274
삼촌과 숙모는 형사가 혜원을 독대하겠다고 하자 얼굴에 심려의 빛을 띄우고 제지하려 했지만, 혜원이 한발 앞서 그들에게 고개를 가로저어 보이고는 감정을 쥐어짜내어 희미하게 억지로나마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정말로 애틋하기 그지없는 그 슬퍼 보이는 웃음에, 숙모는 그만 눈물을 참지 못하고 눈시울이 붉어져서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눈가를 찍어대기 시작했다. 삼촌마저 잠깐 울컥하는 것을 참고는, 혜원을 조심스레 타일렀다.
"형사 아저씨 말씀하시는 거 잘 듣거라, 혜원아."
소녀는 힘없는 걸음걸이로 김성준 경사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작은 장난감 탱크는 소녀를 뒤따라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가면 갈수록, 바닥이 튼튼해지면 튼튼해질수록, 공간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탱크는 조금씩 몸집을 부풀려나갔고... 아스팔트 주차장으로 나오자, 탱크는 완전히 제 크기를 되찾아서는 배기구에서 매연을 내뿜으며 포구로 김성준 경사를 겨누었다. 소녀는 형사를 빤히 올려다보며, 그 상처입고 생기잃은 눈빛으로 그의 말을 경청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286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6:43:39캡틴은 이제 아껴둔 홍보지들을 다 썼습니다. 더 이상 올릴 홍보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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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6:44:02>>284 비단 데캡뿐만 아니라 참치분들도 린넨의 명인이시니, 종종 드래그를 하면서 읽어보시면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지도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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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6:45:40위키의 캐릭터 명단은 전부다 캐릭터명│닉네임으로 작성되어있으니 자신의 캐릭터 시트를 찾고 싶으신 분은 검색시 캐릭터명으로 검색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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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해제(解除)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6:56:42MPC최지호 항목이 갱신되었습니다. 바로 반응레스 적으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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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국성대 46 (8726262E+5) 2018. 8. 8. 오후 6:57:51>>153
아이스링크장에 가까워지자 성대는 차문을 벌컥 열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황급히 뛰기 시작한다.
"순영아!"
휴대폰을 쥐고 딸의 이름을 애타게 외치며 화장실을 찾는다.
앞뒤 가리지 않고 뛴탓에 지나가던 사람과 부딫치거나 거칠게 밀어붙이기도 한다. -
291 국성대 46 (8726262E+5) 2018. 8. 8. 오후 6:59:42안녕하세요
예전부터 궁금하던게 있었는데 린넨이 뭘 말하는건가요? -
292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7:03:46>>253
"어. 고양이."
고양이를 발견한 지수는 짤막하게 말했다.말해?말아?오,미친취급받지않으면다행이에요, 지수씨
"....."
매실은 그녀의 눈을 가리듯 행동했고, 지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 말라는 의미였다.
"....."
내리자, 누군가가 원한을 샀겠거니 싶은거다. 그녀만 해도ㅡ진상 손님을 악마에게 먹이고 있었잖은가
"헛챠-"
가벼운 것도 같은 발걸음으로 그녀는 버스에서 내렸다.
//왜째서 오늘은 일이 끊이지 않을까요;ㅁ; 갱신합니다 -
293 국성대 46 (8726262E+5) 2018. 8. 8. 오후 7:05:13지수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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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7:06:10어서오세요 지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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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7:07:22반가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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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10:04>>282
당신은 악마에게서 티비로 시선을 돌립니다.
정신없이 정치 얘기만 하던 텔레비전이 일제히 어떤 사건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합니다. 확실치는 않으나 최근 들어 화제가 되고있는 '영등포-강북 연쇄 살인사건'에 관련된....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좀 다른 소식입니다. 황당한 소식일수도 있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6일 새벽 성북동에서 있었던 가스폭발사고의 용의자가 수사과정에서 영등포-강북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과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기자와 함께……]
좀 많이 황당한 소식입니다. 채널을 돌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채널을 돌리시겠습니까? -
297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10:57혜원 첫 진행에피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경찰은 지금 뻘짓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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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7:16:21>>291 <clr> 명령어를 이용해서 글자 색깔을 linen 색으로 바꾸는 것을 린넨이라고 해요! 그러면 참치게시판 상황극판의 기본 바탕색깔과 글자 색깔이 거의 비슷해져서, 사람 눈으로는 분간이 어렵게 되죠. 이 글의 밑줄을 긁어보시면 린넨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이렇게,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싶지 않은 떡밥이나 동작이 있을 때 그걸 숨기는 데에 쓰곤 하죠. -
299 국성대 46 (8726262E+5) 2018. 8. 8. 오후 7:18:08아 그런거였구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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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7:18:33<clr linen>이런 명령어로 가리는 걸 린넨이라고 합니다</clr>
제 레스가 가려지지 않는 건 off콘솔을 입력했기 때문이에요:) -
301 국성대 46 (8726262E+5) 2018. 8. 8. 오후 7:19:41글씨색 바꿔서 가리는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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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7:19:46>>296
영등포와 강북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 그런데 6일 새벽의 성북동에 일어난 가스폭발사고의 용의자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라니.
..조금 더 지켜볼까? 아니면... 아니 나는 내 일을 해야한다.
지금 내가 해야하는 일은 행방불명인 학생을 찾는거고. 그래야 돈을 받으니까? 더이상 내가 경찰도 아닌데 왜 저런 사건에 흥미를 가져야하는 걸까.
그럼에도 멍하니 티비에 고정된 시선은 떨어지지 않는다.
"야 너."
"흐음?"
"너가.. 그으.. 거 라면. 정말 뭐든지 들어주는 거겠지?"
눈을 살며시 뜨고 가만히 나를 내려다보던 그것은 나를 따라 티비쪽으로 시선을 옮기며 말했다.
"네. 그 어떤 비틀린 욕망이든 말이죠."
세이프 였을까. 실수로 악마라고 말할 뻔 했다. 그 어플 내부에서만 말하면 안되는건지 아니면 지금 여기서도 말하면 안되는건지 내가 알 방도가 없으니 곤란하다.
"그래? 그럼 저기 티비에 나오는 범인. 잡을 수 있어?"
"...그게 당신의 어떤 욕망과 관련된 걸까요?"
"과시욕이지 과시욕. 내가 이만큼 범인을 잘 잡았다는 과시욕."
장난이 절 반 정도는 섞여있었지만 그것은 답변조차 하지 않고 가만히 티비를 바라만 봤다. -
303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7:20:40린넨으로 가려도 i모드로 상판을 이용하면 다 보이지만요:3c
-
304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22:28>>285
형사는 따라오는 당신을 확인하곤 천천히 주차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다가, 핸드폰이 울리는 걸 보고 전화를 받습니다. 그리고 1초도 지나지 않아 큰 소리로 소리칩니다.
"야이 새끼야 제정신이야!!!!!!!!!!!?!!? 그걸 발표하게 냅둬?!!?!!?!??!?! 정신나갔어?!!!!??!!?!??!!??!?!?! "
뭔진 모르겠지만 뭔가 중대한 걸 발표하기라도 한 모양입니다. 형사는 부들부들 떨며 큰 소리로 전화를 계속합니다.
"야........야 이 새끼야.......니 지금 진짜 자살골 넣은거다 알아......? 우리 진짜 다 디졌다고 XXX아..........어쩔거야 이 XXXX야 어???? 이거 위에 올라가면 어쩌려고 그걸 올렸어??????? 기사 더이상 못 나가게 다 막아. 안 그러면 X되니까. 꼬우면 정정보도해야하는데 XX 우리가 지금 정정보도할 처지냐고. 딴 놈들 뻘짓하는 걸 그냥 지켜만 봤냐 XX아? 범인이 다르단 걸 확인하고 나왔는데 왜 잘못된 걸 발표하고있냐고 XX아!!!!!!!!! 싸물고, 지금 당장 다 막아라. 안 그러면 다 잘린다. 끊어 바쁘니까. "
분노에 찬 악바리로 말을 끊내곤 형사는 통화 종료버튼을 누른 뒤 거칠게 몇번 한숨을 쉬다가 당신에게로 고개를 돌립니다. 최대한 웃는 낯으로 유지하려곤 하나 아까의 분노가 아직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제아무리 형사라도 감정을 완전히 통제하진 못하는 모양입니다.
"미안해요 꼬마 아가씨. 저희가 지금 급하게 수사중이라 정신이 없어서.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말해요. 다 답해줄게요. " -
305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26:15형사님이 왜 빡쳤는지는 >>296 을 확인하시면 아실 수 있으실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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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7:29:59아하... 그래서 화나신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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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유한철 30 (2145252E+5) 2018. 8. 8. 오후 7:30:26기자라는 직업은 언제나 ...
연쇄살인의 범인과 가스폭발 용의자는 다른 인물인데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버린게 문제엿나요? -
308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32:04>>307 완전 다른 사건을 같은 사건이라 보도한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망했습니다.
정말 다른 사건인지는 경찰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309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7:34:16"매실아"
'네?'
"역시 이름으로 언년이가 어떠니"
'...진심이에요?'
-추X를 보던 지수의 말에 매실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 저녁 7시 34분 -
310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36:40>>292
당신은 당신의 악마의 판단에 따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옳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내릴 사람은 다 내렸습니다만 버스 안은 이상하게도 조용합니다. 정차한 버스는 더이상 미동이 없습니다. 이제 출발해야 하는데도 문을 닫지도 시동을 걸지도 않고 있습니다. 의아하게 여기기도 잠시, 버스 내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사람들이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버스에서 하차하기 시작합니다. 방금 승차했던 사람들도 아직 하차할 상황이 아닌 사람들도 하나같이 겁에 질린 채 버스에서 서로 나갈세라 바쁩니다. 몇몇은 내부를 찍고 있습니다만 그마저도 다 나가서 찍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두 다 무슨 이상한 것이라도 본 것같습니다. 이상하게도 방금 그 남자만은 내리고 있지 않습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구경이라도 하고 있는걸까요?
버스 안을 살펴보시겠습니까? 승차하는 입구에서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가까이 가면 안됩니다. -
311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37:03은근히 쉬울 수도 있는 에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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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37:34본 에피는 대중교통 한정 에피입니다. 바꿔 말해 버스에서만 나오는 에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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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이혜원 14 (2771997E+5) 2018. 8. 8. 오후 7:38:26>>304
"너무 화내지 말아요."
소녀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는 김성준의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것이었다. 눈앞에서 한참은 덩치가 더 큰 무서운 어른이 더욱 무섭게 화를 내는데, 혜원이 말한 '화내지 말아요' 라는 말은 겁에 질려서 어른을 만류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마치 성준을 달래듯 하는 목소리였다. 이게 이틀 전에 가족이 몰살당한 중학교 1학년짜리 소녀의 입에서 나올 만한 말인가? 하지만 성준을 기가 막히게 하는 것은 하나가 더 있었다. 콧등까지 내려오는 앞머리 사이로 흘낏 보이는 청회색 눈동자였다.
"결국 모두 다 제대로 돌아가겠죠."
대가를 치러야 할 이들이 대가를 치르듯이.
그 눈은, 경찰 내에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은 김성준이 몇 차례고 숱하게 봐온 눈이다. 살인자의 눈이다. 사람을 거리낌없이 죽일 수 있는, 사람을 죽일 각오가 된 사람의 눈이다. 어째서 활기로 빛나야 할 소녀의 눈이 이런 잔인한 감정으로 이글거리고 있는가...?
"그들이 제 가족의 시체에 한 짓이 무슨 의미인지 혹시 아시나요?" -
314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7:44:57지하철 이었으면... 부산행급.... 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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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46:17지하철에는 다른 악마가 나오니 너무 걱정하실 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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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49:41>>302 정말 당신이 저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저 범인은 잡을 수도 있고 잡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저 사건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지 않았으니까요. 다른 사건이라면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를테면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동작구 영아 연쇄 실종사건이라던가 말이죠. 실종사건이라면 당신에게도 여럿 의뢰가 들어오고 있으니까요. 다른 살인사건도 있지만 최근 사건중에 저것보다 이슈가 되고 있는건 없습니다. 최근 사건중에 시신이 머리만 나오는 경우는 저 사건 하나뿐입니다.
무슨 일인지 텔레비전에선 한창 관련 뉴스를 보도하다 더이상 보도하고있지 않습니다. 앵커가 종이를 한장 받고 나더니 갑자기 다른 소식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채널을 돌려도 될 것 같습니다. 시시하기 짝이 없는 것들 뿐입니다.
관련 뉴스를 찾아보시겠습니까? 인터넷으로도 좋고, 모바일 SNS로도 좋습니다. 발로 뛰며 알아보셔도 무방합니다. -
317 국성대 46 (8726262E+5) 2018. 8. 8. 오후 7:51:56조금 한산할때 돌아오겠습니다 290에 레스 남겨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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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52:18>>317 확인되었습니다. 바로 답변드리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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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7:55:55>>290
당신은 딸의 이름을 외치며 화장실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어떤 화장실은 멀쩡히 잘 붐비고 있기도, 또 어떤 화장실은 조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화장실에선 웬 어린아이가 울먹이며 당신을 향해 달려오고있는 중에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추정되는 소녀입니다. 짐작컨대 저 소녀가 당신의 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빠! "
사람들에 치이며 딸은 당신을 향해 달려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원래부터 딸 얼굴에 피가 묻어있었나요? -
320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7:56:49>>310
"?!"
'오, 이런...'
움직이지 않는 차, 비명 소리에 지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뭐야...?"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아요.'
매실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인파에 섞여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매실은 지수의 옆에서 조용히 따라나섰다.
-
321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8:08:06>>313
이건 또 무슨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저게 방금 전 부모를 잃은 피해자에게서 나올 수 있는 말인가요?
그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당황스런 말인지라, 잠깐이지만 형사의 동공이 잠시 흔들리다 말았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듯 뒷머릴 긁적이다 형사가 말을 꺼냅니다.
"그래. 결국엔 모두 다 죗값을 치르게 될테니……그래야지. 치러야겠지. "
죗값을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까요?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형사는 당신의 눈을 굉장히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다가 한숨을 깊게 쉬고 입을 엽니다.
"종교 관련이야. 요즘 나온 신흥종교인데. 비신도든 신도든 모두 [교단]이라고 불러. 그 종교의 상징을 배에 새겨둔 거야. 시체는 비교적 멀쩡했고........일단, 우리는 이걸 종교 관련 사건으로 보고있어. '그 사건'이랑 연관된 게 아니라. "
그 사건에선 종교 관련 문양이 없었거든.
형사는 굉장히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육망성은 보통 살인사건에선 나올법한 건 아니었습니다.
좀 더 질문하시겠습니까? -
322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8:22:33>>320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은 사람들이 대체 뭐를 찍고 있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까 그 고양이가 천천히 운전기사의 머리를 먹는 중에 있었습니다. 포식중엔 일반인들에게도 보일 수 있는지 버스를 빠져나온 사람 대부분은 입구를 향해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는 중에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에게는 그냥 사람이 피를 뿜으며 사라지고 있는게 신기해서 찍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새 아까의 그 남자는 운전기사석으로 가까이 와 앉아있습니다. 당신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나]
[우리]
[볼수 있구나?]
인파가 굉장히 몰렸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행동을 할 시엔 찍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리를 피하시겠습니까? -
323 데캡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8:38:29
-
324 데캡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8:39:09첫 단체 진행 보스몹이 완전 약한 몹이라서 가능한 전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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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윤예슬 18 (629582E+50) 2018. 8. 8. 오후 8:43:04>>159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예슬의 옆을 지나가는 여성에게 잠시 시선이 붙었다 떨어졌다. 시선의 주인은 나나였다. 뱀을 다 먹은 모양이었다. 예슬은 여성이 가르쳐 준 길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나나는 어쩐 일인지 예슬의 옆에서 걷지 않고 한 발자국 뒤에서 걷고 있었다. 다른 곳은 갈 일이 없으니 곧장 집으로 갈 생각이다.
//갸악ㄱ 갱신합니다! -
326 데캡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8:45:03예슬주 어서오세요 (_ _) 한가지 말씀드릴 점이 앵커가 사실 >>160 입니다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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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예슬주 (629582E+50) 2018. 8. 8. 오후 8:47:22>>326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캐릭터 이름으로 레스를 찾았더니 (머리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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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데캡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8:48:08>>327 괜찮습니다 (ㅋㅋ) 바로 반응 레스 적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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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8:51:08>>322
"...."
숨을 들이쉰 채 잠시간 멈췄던 지수는 그대로 못 들은 척 시선을 돌렸다.
"119에 신고해야겠네..."
아예 안 들리는 척, 보이지 않은 척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슬쩍 자리를 피했다. -
330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8:51:25어서오세요 예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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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8:58:53>>325
빙빙 돌아가는 길은 좀 멀긴 하지만 확실히 집으로 가는 길로 보입니다. 이상한 악마가 나오지도 않고 아까의 뱀을 마주치지도 않았습니다. 길바닥에 시체가 탑처럼 쌓인 걸 발견하지도 않았고 까마귀 떼들이 쪼아먹는 걸 보지도 않았습니다. 굉장히 평화로운 길을 당신은 걸었습니다. 악마와의 첫 조우 이래 가장 평화롭고 조용한 길이었지요. 어떻게 그녀가 이 길을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악마를 안 보고 집에 가고 싶을 땐 앞으로 독서실에서 나와 이 길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 길로 가면 악마를 안 보고 편히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아파트 입구로 추정되는 게 보입니다. 그 여자가 뭐하는 여자인지는 나중에 생각하도록 합시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
332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9:11:46>>329
고양이는 열심히 뜯어먹는 데 집중할 뿐 조용합니다. 당신에게 시선을 주지도 않고 정말 착실히 먹기만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던 말던 아무래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당신은 안 보이는 척을 하며 자리를 피하려 합니다. 인파가 많아 빨리 빠져나가긴 어렵습니다만 아무튼 어떻게 빠져나가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처음에 그 때 외에 그 남성형 악마는 당신에게 따라붙진 않은 듯 보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안 쫓아 왔습니다. 남자는 당신을 쫓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숨 돌리셔도 될것 같습니다. -
333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9:17:11>>332
"와... 나는 나름 너한테 먹이는 거 보면서 익숙해졌다고 느꼈는데..."
인파에서 조심스럽게 빠져나온 지수는 숨을 돌리면서 말했다. 매실은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 집이나 가자. 조퇴해서 집 가는 길이 왜 이리 험난하냐..."
택시를 타든, 걸어가든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조용히 걸어갔다. 집에 가서 쉬고 싶었다. -
334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9:18:51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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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예슬주 (629582E+50) 2018. 8. 8. 오후 9:20:51지수주 데캡 수고 많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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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9:21:08지수 님께서 한턴만에 스토리 종료를 시전하셨습니다. 캡틴은 그 고양이를 다시 안나오게 해도 되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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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예슬주 (629582E+50) 2018. 8. 8. 오후 9:22:56헉 지수 되게 그거 같아요 폐가가 있을 땐 들어가지 말자! 수상한 인형은 아이와 같이 두지 말자! 같은 공포영화 데드플래그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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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Phase 1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9:23:33반응 레스를 모바일로 쓰게 됬네요 (ㅠㅠ) 눈물을 머금고 쓰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예슬주 진행하느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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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9:33:31>>333
버스까지 좀 많이 험난했을 뿐 집으로 가는 길은 그닥 험난하진 않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부딪힐 일 없이 편안했습니다. 이 빌어먹을 악마에 익숙해져야 겠습니다만 방금 전과 같이 불시에 소름끼치는 일이 생길수 있으니 주의해야만 합니다. 아무튼간에 또 그 악마와 부딪힐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는 주인이 있으니까요. 고양이와 달리.
당신의 눈에 저 멀리 집에 가까운듯한 뭔가가 보입니다. 한 숨 돌리고 집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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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9:33:41오오오오...!!!(???) 캡틴 수고 많으셨어오!!
>>337 !!!!! 엄청난 패시브가 있었군요 지수쟝...!!!! -
341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9:34:52쓰고 보니 은근히 허무하게 끝난 에피입니다. 원래 쫓아가게 하려고 했는데 그럼 페이즈2에 등장을 못하는지라 (ㅠㅠ).... 저 남성형 악마는 페이즈2에 또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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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9:35:43>>341(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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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9:36:172-1을 제가 주말 안에 쾌속으로 끝내버릴 예정이기때문에 2-2를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1은 간단한 레이드로 진행될 예정이며 캡틴은 세이브본을 쓸 예정입니다. 즉 완전 단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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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9:37:02왜 세이브본을 쓰냐면 세이브본을 안 쓰면 캡틴이 초장문을 씁니다......시간 조절을 위해 캡틴은 세이브본을 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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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9:39:09이걸 보고 흔히 분량조절실패라 부릅니다.
>>340 패시브 인정합니다. 지수는 진짜 탁월한 선택을 한겁니다. 여기서 고양이가 알아봤다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ㅠㅠ).... -
346 보이는 대로 믿지 마라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9:42:26단체 진행에서는 그냥 상라처럼 괄호형으로 쓰셔도 무방합니다. 캡틴은 묘시를 최대한 간결히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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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데캡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0:01:12목~금 중으로 단체진행 시간대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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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데캡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0:10:16조사 결과 토-일 오후 8시~12시가 될 것 같습니다. 본래 캡틴은 금토일로 할까 생각중에 있었습니다만 그냥 주말 안에 끝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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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데캡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0:40:40https://docs.google.com/forms/d/1AjE0Wi5fd10h2TfgK_sEK8fWTrfKsXpWNQFKby-LSX0
끌어올리며 다시 올리는 시간대 설문조사
자정까지 받고 있습니다. -
350 최지수 21 (4591249E+5) 2018. 8. 8. 오후 11:44:38오오 단체진행..!(두근)
오늘의 마지막 갱신을 뒤로하고 지수주는 가볼개오:3 내일 만나오!! -
351 데캡 ◆N3zWO/BRho (2631182E+5) 2018. 8. 8. 오후 11:56:08지수주 안녕히 주무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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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전 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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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전 12:05:27히오스 아이콘은 무시해주시고....일단 저렇게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페이즈2부터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부터 11~12시까지 단체 진행이 있을 예정입니다. 단체진행 필요한 최소 인원은 4명이기 때문에 레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_ _) 데캡은 페이즈2 단체진행을 위해 지금도 열심히 세이브를 쌓는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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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전 1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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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전 2:27:13진행 일지를 진행 일정표로 개명해야 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진행 일지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페이즈3-3 [무엇이 우상인가?] 는 말이 팀별 진행이지 사실상 개인별 진행입니다. 단지 장소 문제로 두 팀으로 갈릴 뿐입니다. -
356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전 3:47:459/10~9/13 9/24~9/28 중 외전격 이벤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일상 중심 이벤트로 계획중이며 구체적인 건 아직 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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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전 3:48:27의도치않게 페이즈4 시작일을 스포해버린 것 같은데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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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전 3:50:16어차피 공개될 페이즈4니 뭐어.....저 외전격 이벤 열리는 사이 캡틴은 차근차근 세이브를 쌓아둘 예정입니다. 풀 스토리가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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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전 3:51:20저 28이 진짜 28일수도 27일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예정일일 뿐 확정일이 아닌 점 유의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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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전 7:28:32아아..어제는 기절해버려서 ㅠ
개인진행우 언제 부터 시작일까요? -
361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전 8:19:44>>360 개인 진행은 시간 나시는대로 오셔서 진행중이신 거 이어주시면 캡틴이 반응헤스를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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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전 8:22:10반응헤스가 아니라 반응레스입니다 (ㅠㅠ) 한철이 반응레스는 >>316 에 있습니다. 캡틴은 탐정캐에게 최대한 추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해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 단 페이즈2-1은 큰 추리는 필요없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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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유한철 30 (462637E+57) 2018. 8. 9. 오전 8:36:11>>316
뉴스는 앵커가 이상한 쪽지를 받자. 다시 시시한 정치뉴스가 진행되었다.
"힘들겠죠?"
"..."
그러겠지. 나는 이번에 받은 실종사건에 집중하자.
잠도 달아났으니까 우선 자료 좀 뒤져볼까.
인터넷으로 실종사건에 대해 뒤적이며 조사하던 나를 가만히 바라보던 그것은 손가락을 빙글 돌리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생각보다 동요가 적네요. 자기 일에 집중하는 타입?"
"아직도 꿈이겠지 하고 현실을 부정하느 타입이다."
"재미없어라.. 우선 함께하게 되었으니 간단한 규칙 두가지를 설명해드리죠."
규칙? 아직도 남았나..
"하나. 기종을 바꿔줄 것. 저는 당신의 손 때 묻은 구형이 싫어요. 새걸로 바꿔주세요. 색은 검은색이 좋고..아! 최근에 새로나온 이런건 어떤가요?"
핸드폰에 갑자기 최신 스마트폰 광고가 띄워졌다.
"둘. 당신 기록 좀 살펴봤는데. 으음.. 되도록이면 이상한 영상 같은건 토 쏠리니까 자제해 줬으면 좋겠어요."
".."
이녀석 싫다... -
364 유한철 30 (462637E+57) 2018. 8. 9. 오전 8:36:31>>362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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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지수주 (8602834E+5) 2018. 8. 9. 오후 12:38:04지수주가 갱신합니다!!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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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1:23:33푹 자고 온 데캡입니다. 바로 이으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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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지수주 (8602834E+5) 2018. 8. 9. 오후 1:25:06어서오새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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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1:37:39>>363
실종사건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터넷에는 사람을 찾는 글로 즐비합니다. 청소년 실종사건은 서울 내에선 굉장히 흔한 일 중 하나입니다. 특이한 점은 최근 들어 발생중인 청소년 실종사건은 하나같이 나갈 기미가 없는데도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정말로 그들은 어디로 가 버린걸까요? 악마의 내장에 스스로 들어가기라도 한 걸까요? (…) 정말 어디로 가버렸는진 오직 신만이 알 것입니다. 다만 영아 실종 사건의 경우 보통 증가하고 있는 게 아닌지 SNS에서 사람을 찾는다는 식으로 계속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에 인근 야산에서 영아 시체가 발견되기도 한 점때문에 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선 확실히 아이를 내버려두는게 불안할 것입니다. 이들 역시 실종 방식이 최근 청소년 실종사건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고보니 실종자의 나이와 지역구가 어디였죠? (간단히 나잇대와 지역구를 기재해주세요) -
369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1:39:00캡틴은 세이브본을 쓰지 않으면 좀 직설적으로 적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이브본을 더 만들어야 겠는데 페이즈1 예상본이 지금 다 날라갓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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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1:41:38외전 관련 건의는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하는 스레주다보니 어떻게 하면 일상 이벤을 재미있게 할지 고민이 됩니다. 본편 시점으로 하면 절대로 심리전이 되버릴테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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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1:43:15오늘은 마지막 날이다보니 진행중인 개인 진행을 끝맺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캡틴은 최대한 자정에 독백을 올릴 수 있도록 이 악물고 혼을 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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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김성준형사의 눈물나는 2년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1:48:34진급하자마자 수사 받았는데 범인이 악마? (영등포 연쇄 토막 살인사건)
↓
한 사건을 2년 넘게 맡았는데도 아직도 해결이 안됨 용의자 확보X 지문 확보X
↓
이와중에 또 사건 터짐(가스 폭발) 이번엔 종교 관련
↓
사건 진짜 처음부터 재수사하게 생김
↓
영고 -
373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1:49:43수사 > 사건 입니다. 자동완성의 뿌리를 뽑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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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지수주 (8602834E+5) 2018. 8. 9. 오후 1:56:53아아앗... 다 날아가셨다니...88(부둥부둥)
캡틴 힘내오...!!!88 -
375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2:00:38다행히도 내일 페이즈2부턴 정상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세이브가 남아있습니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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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2:12:19>>368
덥다. 끈쩍한 여름밤 특유의 공기와 졸다 깨서 뒤늦게 느껴지는 땀의 찝찝함 때문인지 더욱 불쾌하다.
컴퓨터의 모니터의 빛만이 사무실을 밝히고 있고, 털털 거리며 돌아가는 선풍기가 서류들을 팔랑인다.
"당신은 사람을 찾아주는 일을 하나요?"
무시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거에요?
무시했다.
지금 이 것도 중요하지만 의뢰의 처리도 중요하다. 항상 어느정도 조사가 진행되었는지 말해줘야...
"건방떨지마세요."
평소처럼 온화하게 울리던 솔 음 정도의 목소리와 높낮이 였지만 나는 그 말에 그녀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방적으로 무시하기에는 그 말에 들어있는 날이 너무나도 날카로웠으니까...
"지금 바빠. 일 하는 중 이니까."
그래 일이라도 하면서 정신 좀 차리자. 아마도 최근에 너무 더워서 아직도 환상에.. 아니 아무리 무시하려고 해도 저것의 존재와 어플의 존재는 당연 사실이다..
서류를 뒤적이며 나는 실종 청소년의 정보를 빠르게 파악했다.
"동작구에서 사는 고등학교 2학년..생.."
되도록이면 동작구에서 벌어지는 영아실종 사건과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빌어도 지금 내 옆에 있는 그것의 존재가 내 앞길이 꼬여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빙그레 웃고있다. -
377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2:24:29>>376 하얀 K7에 주목하시는 게 좋습니다.
당신은 동작구에서 사는 고등학교 2학년생을 찾고 있습니다. 해당 학생은 아마 7개 고등학교중 하나에 재학중일 것이고, 아파트 혹은 빌라 혹은 주탁가에서 거주하면서 등하교를 했을 것입니다. 버스를 통해서 등하교했을수도, 아니면 걸어서 등하교했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하철을 통해 등교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이 지역 학교는 심각할 정도로 학교 배치 불균형이 심합니다. 아무튼간에 택시를 타는 경우는 굉장히 드무리라 추측됩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라면 한창 야자 혹은 학원때문에 늦은 시간에 하교할 나잇대입니다. 학원가는 10시에 닫는 게 보통이니 대부분 고등학생은 10시 이후에 하교하겠지요. 독서실에 다닌다면 더 늦게 하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종 청소년의 마지막 경로를 알아야 합니다. -
378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2:25:14>>377 이름이 잘못 적혔습니다.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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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2:28:31>>377 주탁가는 무슨 주택가입니다. 오타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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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Channel BLACKCAT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2:32:15hellDRIVER [밥]
hellDRIVER [먹었냐]
YuusukE [아니요^.^~~~~~~~~~~~]
hellDRIVER [먹자]
hellDRIVER [건대입구 0시]
YuusukE [또 자정이에요 ??????]
YuusukE [아조시 진짜 자정 죠아하신다 핫시;;;]
hellDRIVER [일이 매번 늦게 끝나서 거 참 미안하네.]
hellDRIVER [그래서 뭐 먹고 싶은데]
YuusukE [찌개사주세여>.<!!!!!!!!]
hellDRIVER [콜. ]
hellDRIVER [연장 챙겨와]
YuusukE [넵~~~~~~~~^.^77] -
381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2:39:05>>377
고등학교 2학년이 택시를 타고 등하교를 했을리는 없다. 자가용, 도보, 버스, 지하철
역을 통해서 등하교를 했다면 동작구에 있는 역은 노량진역, 사당역, 신대방역, 동작역, 총신대입구역 등.
어떤 고등학교를 다녔는지 어디에서 사는지 알 수 있다면 조금 더 줄일 수 있겠지.
의뢰인에게는 이것저것 자료를 받았다. 다니던 학교나 거주지는 조금 뒤지면..
서류를 이리저리 들춰보며 다시 확인한다.
"...."
슬쩍 고개를 들자 모니터를 옆으로 치우고 책상 건너편에 턱을 괸 상태로 나를 빤히 보는 그것이 눈에 들어온다.
"뭐 하는 거냐."
"그런거 하지말고 조금 더 재밌는거 해요."
"...."
무시했다. -
382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2:50:22>>381
도보로 다니다 실종된 경우라면 근처 CCTV를 확인하면 될 겁니다....만 그랬다면 실종자의 가족이 의뢰를 하러 오지도 않았겠죠. 버스로 다녔거나 지하철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틀림없이 CCTV에 찍혔을 겁니다. 이번 사건은 사실 단순히 생각해보면 금방 해결될 문제입니다. 악마가 뭘 먹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확실한 건 피해자는 등하굣길에서 실종되었다는 점, 그리고 가출할 일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가출할 일이 없다면 납치로 생각해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납치를 했다면 핸드폰을 통해 연락해 금전을 요구했겠죠. 만약 일체의 전화도 없었다면 이건 금전을 목적으로 한 납치가 아닙니다. 생존 가능성을 낮춰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근처의 역을 알아보시겠습니까? 학교 부근을 알아보시겠습니까? -
383 류정현 24 (2530887E+5) 2018. 8. 9. 오후 2:57:47>1533221834>1
아이고, 날씨 참 더럽게 덥다. 이놈의 자취방은 에어컨도 없어서 이 더운 여름을 선풍기 바람에 의지하며 살아야 하고, 입추는 지났는데 여전히 덥고. 정현은 이부자리 위에서 대자로 늘어진 채로 하, 하고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친구들이랑 같이 피시방 가서 배그나 몇 판 땡기고 올까. 그런 생각이 들어 아무렇게나 주변에 던져둔 핸드폰을 잡기 위해 더듬더듬 오른손을 뻗어 주변을 흩는 도중 전화벨이 울린다.
이토록 반가운 소리가 다 있을까! 정현은 핸드폰 액정에 뜬 번호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수락을 누르고선 핸드폰을 귀에 가져다 댄다.
[봉인을 해제하시려면 1번을, 해제하지 않으시려면 2번을 눌러주세요.]
...
곧 들려오는 기계음에 눈살을 찌푸리며 핸드폰을 귀에서 때어놓기는 했지만 말이다. 뭐, 심심한데 조금 노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정현은 가볍게 1번 버튼을 누른다.
>선택 : [현재]
>장소 : 정현의 자취방 안 -
384 정현주 (2530887E+5) 2018. 8. 9. 오후 2:59:02예-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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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00:15>>383
"봉인을 해제하셨습니다. 당신의 악마가 해방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을 눌러주세요.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 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
의미모를 소리와 함께 상태표시줄에 [channel_BLACKCAT]이라는 어플이 설치중이라고 뜹니다. 빠른 속도로 설치 완료로 전환되는 걸로 보아 굉장히 용량이 적어보입니다. 그런데 잠시만, 분명 당신은 어플 설치에 대한 동의를 누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는 건 이 어플은 자동으로 설치되었다는 뜻이 됩니다.
#을 누르시겠습니까? 아니면 새로 설치된 어플을 확인할까요? -
386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02:05정현주 안녕하세요 (_ _) 꿈과 희망도 없는 스레 그여름스레의 캡틴 데캡입니다. 내일부터 페이즈2 시작이기때문에 첫 진행은 빠름빠름빠름이 될 예정입니다. 간단히 진행 끝나고 자정 전까지 일상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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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3:04:04>>382
나는 경찰이 아니다. 만약 저 것 들이 실종인 학생을 먹어치웠다면...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의뢰인이 납득할만한 이야기를 해야 나는 돈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리봐도 해답이 안나오는 걸 억지로 붙잡는다고 돈이 떨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손가락을 빙글 빙글 돌리며 일에 대해 고민하는 나를 놀리 듯 그것은 희미하게 웃으며 다가왔다.
살아있다고 가정하면서 조사를 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이 실종사건은 너무 이상하다.
목적없는 누군가에게 감금당했다? 아니면 정말 그냥 저것들에게 먹혔....
"확인해보실레요?"
"..."
"저 마침 배고프니까요."
무시하려고 애써 생각을 정리했다. 가출할 일이 없는 학생이 실종. 목격자는 없다. CCTV에 사건 당시 상황도 찍히지 않았다.
그렇다고 생각하면 사람이 없는 곳. 저것들에게 잡아먹히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때 범인은 무엇을 위해 학생을 납치했을까... 금전은 목적이 아니...
[똑똑]
그것이 책상을 가만히 손등으로 두드렸다.
"아무래도. 아직 현실감각이 떨어지시는 것 같은데.. 일단 나가요"
살며시 뜬 눈을 마주하며 나는 결국 의자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
388 류정현 24 (2530887E+5) 2018. 8. 9. 오후 3:06:03>>385
뭔지 모를 소리에 핸드폰을 멍하게 바라보던 정현의 눈에 새로운 앱이 하나 눈에 띈다.
“어, 해킹 툴 같은 건가?”
뭐, 나중에 밀어버리면 괜찮겠지. 내 핸드폰에는 털어갈 것도 없네요. 그런 시시껄렁한 생각을 하며 정현은 # 버튼을 꾹 누른다. -
389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3:09:18어서오세요 정현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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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26:02더워서 잠시 씻고 돌아온 데캡입니다. 바로 이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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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33:52>>387
당신은 악마의 손에 이끌려 사무소를 나옵니다...
의뢰인이 납득할 만한 걸 던져주는게 좋습니다만 지금으로썬 고깃덩이 하나 찾는 거만 해도 감사할 지경입니다. 실종자를 찾을 만한 어떠한 증거도 없으니까요. 증거를 찾으러 가봅시다.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켜져있다면 GPS를 통해 찾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발견됬던 곳으로 가볼까요? 아니면 근처의 역을 알아보시겠습니까? 학교나 학원 부근을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는 피해자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392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37:30>>388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 건 대부분/원하는 대부분의 것을) 이루어드립니다. 그것이 어떤 비도덕적인 욕구일지라도. "
기계음이 없는 깔끔한 목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당신의 앞에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연갈색 곱슬머리에 분홍색 눈동자의 순해보이는 남성입니다. 덩치가 좀 있기때문에 마냥 순해보인다 하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천연덕스럽게 당신에게 사람의 목소리로 말을 걸고 있습니다. 아마 이게 그 악마인지 뭔지 같아보입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액정을 확인해봅시다. 진동이 계속 울리고 있습니다. -
393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38:26>>392
원하는 건 대부분 문구 삭제합니다 (ㅠㅠ).. -
394 지수주 (8602834E+5) 2018. 8. 9. 오후 3:41:30지수주 재갱이에요! 반가워요 정현주!! 마이페이스 프리터 지수를 굴리는 지수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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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3:43:06>>391
"..."
짜증내며 차에 올라탔다. 시동을 걸자 낮은 배기음이 천천히 울려퍼졌고 그것은 조수석 쪽에 타며 안전벨트를 둘렀다.
악마들이 안전벨트라니 이건 확실히 꿈이야...
"당신을 그냥 두면 이대로 의자에 앉아서 생각만 하겠죠?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장소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악마의 짓으로 보인다면 사건이 벌어진 장소들을 조합해보는 것도 괜찮겠죠. 동작구..라는 곳 이던가요? 제 생각이지만 말이에요."
"범인은 학생 같아요. 당신과 같은 상황의"
무슨 근거로 그딴 소리를 중얼 거리는 걸까...
"내가 조사하는건 의뢰인이 부탁한 실종 학생 조사야. 동작구에서 벌어진 실종사건 전체를 조사하는게 아니라"
"흐음~ 하지만 당신은 조사하게 될거에요...분명"
그것은 멋대로 차량 네비게이션에 동작구를 입력하였고 얼마 가지않아 네비게이션은 딱딱한 기계음으로 안내를 시작했다. -
396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43:12캡틴은 블랙캣 어플 내에서의 아무말 대잔치를 장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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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44:20원래는 일상 장려 운동을 하려했는데 일상이벤은 외전 기간중에 있을 예정이라 지금은 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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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44:56지수주 어서오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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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3:45:41Detective [동작구에 있는 사람]
Detective [있나?] -
400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3:45:57지수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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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장인경 3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46:40blueS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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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정현주 (2530887E+5) 2018. 8. 9. 오후 3:50:03다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앞으로 같이 재...미있게 놀아봐요...!!!!! -
403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3:50:53>>401
Detective [이모티콘이 나이가 많아 보이는데..]
Detective [동작구에서 거주중이라면 그 동네 분위기 좀 알고싶은데?] -
404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3:53:39tmi: 둘은 한살차이밖에 안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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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3:56:06그것 : 운전중에 핸드폰 잡지 마세요.
한철 : ....너희들에게 교통법규에 대해서 듣게 되다니. -
406 류정현 24 (2530887E+5) 2018. 8. 9. 오후 3:56:59>>392
아니, 이게 뭐야. 정현은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목소리에 핸드폰을 한 번 흔들어 보이다가 제 앞에 나타난 것에 잠시 얼어붙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상체를 벌떡 이르키더니 팔과 다리를 사용해 밑에 깔린 이불과 함께 재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안녕하세요?”
“악! 아악! 안녕은 개뿔!”
윙윙 울리는 알람이 성가셔 팔을 휘저어 자리에서 일어날때 아무렇게나 굴러떠러진 핸드폰을 잽싸게 주워온 정현은 다급한 표정으로 액정을 바라본다. -
407 지수주 (8602834E+5) 2018. 8. 9. 오후 3:57:43>>399
Eve [저는 동작구에서 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Eve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ve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감기에 걸려버렸어요:(] -
408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3:59:55>>407
Detective [감기.. 걸려본 적이 없어서 할 말이 없지만 조심해라] -
409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01:21>>395
악마들이 안전벨트를 메도 지나가는 사람들은 당신에게만 시선이 갈겁니다. 그들은 계약자 외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네비에 동작구를 입력합니다. 여기서 동작구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뢰인이 부탁한 실종 학생과 동작구 전체 실종사건은 확실히 연관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악마가 연관되어있다면? 좀 많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범인은 다를지언정 범행 도구는 같은 셈이니까요.
차량은 빠른 속도로 동작구를 향해 질주합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주십시오. -
410 지수주 (8602834E+5) 2018. 8. 9. 오후 4:01:53>>408
Eve [고마워요:)]
Eve [약도 먹었으니 좀 자야겠네요] -
411 장인경 3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03:18>>403
blueSKY [설마요^^,,,여기 부임한지도 얼마 안됬답니다,,,]
blueSKY [여기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에요]
blueSKY [요즘 들어 사건이 계속 터져서 놀러다니는 애들이 적어졌지만요]
blueSKY [어린 애들은 웬만해선 다 부모님 차량으로 등하교한답니다]
blueSKY [혼자 걸어다니는 애들이 드물어요 :(] -
412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04:28>>407
平井 [힘내세여,,,,,,,,,,,,]
平井 [저도 좀 걸린 거같아여 여름감기]
平井 [밤에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ㅠ]
平井 [여러분 진짜 감기 조심하세여!!!!!!!이불 꼭 덮고 자시고여!!!!!!!] -
413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4:05:28>>409
"방금..."(빠 밤..빰빰빰ㅃㅃㅃㅃㅃㅃ!!!!)
"음악 소리 좀 줄여!"
달리는 차안에서 왜 EDM같은 걸 찾아서 트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저 악마는 뭐하는 녀석일까.
"교양을 모르시네요."
"... 방금 범인이 학생이라고 말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뭐야."
내 말에 그것은 흥미가 생겼는지 내 핸드폰을 잡아들고 멋대로 지문인식을 해제하더니 인터넷에 검색한 걸 보여주었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안 하잖아요? 그리고 신기하게 등하교길에서 실종되었고. 그렇다면 학생이 갈만한 길을 잘 아는 학생이 제일 합당하지 않아서? 라고 생각해요."
"..... 선생님일지도 모르잖아."
"어머나? 저의 추리를 진지하게 들어주시는 거에요? 기뻐라. 이거 첫관심이네요.."
저 능글맞은 태도가 짜증나서 결국 겨우 줄인 음악소리를 다시 키웠다. -
414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06:21>>406
[channel-BLACKCAT]
[닉네임을 설정해주십시오. ]
액정을 확인하자마자 보이는건 웬 이상한 어플입니다. 아마 방금 전에 설치중이라 떴던 그 어플인거같은에 아무튼 화면엔 다음과 같은 글자가 떠 있습니다. 휴대전화번호 입력란이 없는 걸로보아 닉네임만 작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굳이 휴대폰번호를 수집할 필요가 없기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닉네임을 설정합시다. 원하시는 닉네임을 작성해주세요. -
415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08:02교통법규에 대해 알려주다니 정말 모범적인 악마라 해야할지......
-
416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4:08:24>>411
Detective [부임? 공직자인가?]
Detective [유치원이나 학교 교사?나 관계자?]
"... 관계자라면.. 어쩌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
개인톡이라는 걸 신청해볼까...?
...어떻게 하지? (방법을 모른다) -
417 류정현 24 (2530887E+5) 2018. 8. 9. 오후 4:13:23>>414
“아, 씨. 닉네임 같은 거 잘 못 짓는데….”
정현은 왼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핸드폰을 흔들어 보인다. 몇 초의 짧은 고민이 끝나고 딸깍, 하는 블랙베리 특유의 물리 키패드를 누르는 소리가 몇 번 들려온다. 입력한 닉네임은 간단하기 그지없었다.
Null -
418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21:15>>413 (# 정확히 1턴 뒤 동작구에 도착합니다.)
확실히 등하굣길에서 실종되었는데 아무도 이를 눈치채지 않았다는 건 범인이 같은 학교 친구 혹은 학생, 아니면 교사나 강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전혀 예상치못한 인물이 범인일 수 있습니다. 방심하긴 이르니 신중히 생각해보는 게 좋습니다. 꼭 학교 앞에서 사라졌다는 편견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고등학교 교사는 야간자율학습 감독 때문에 10시에 퇴근하는 일이 많죠?
차량은 빠른 속도로 대로로 접어듭니다. 조금만 더 가면 이제 동작구에 진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419 장인경 3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26:18>>416
blueSKY [저는 그냥 평범하게 애들 가르치는 사람이에요]
blueSKY [:3]
blueSKY [교직에 있어요 자세히는 말씀 못 드리는점 죄송해요^^;] -
420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4:28:25>>418
나는 조용히 음악소리를 줄였다. 대상이 행방불명된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까.
자꾸 동작구 영아실종 사건으로 시선이 쏠린다. 연관성이 없다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한다. 있다고 처음부터 생각하면 쓸모없는 정보가 퍼즐을 방해하니까.
만약 학생이 등교길에 사라졌다면 연락이 먼저 집으로 갔을테고 또 아침이니 목격자가 있었겠지. 그럼 하교길이라고 했을 때.
실종자가 가는 길의 루트를 알고 계획적으로 습격한걸까? 아니면 ... 아니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
"이제 슬슬 동작구에요?"
"알아."
"..핸드폰 좀 그만보세요. 위험하게. 그렇게 한눈 팔고 싶다면 절 보시는건 어떨까요?"
".........."
진심으로 정색했다.
동작구에 부임한 관계자라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
421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28:54>>417
[BLACKCAT KOR]
[──[Null]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hellDRIVER [어서오고. ]
preEDEN [안녕하세요 :D]
平井 [안녕하세여!!!!!!!!!!!!]
닉네임 작성이 끝나자마자 당신은 정체불명의 단톡방에 입성합니다, 카카오톡과 흡사한 인터페이스로 보이스톡, 동영상 송신, 지도 등 카카오톡에서 가능한 모든 게 이 어플에서도 가능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 악마의 존재를 언급시 당신은 악마에게 먹힐 수 있습니다..
preEDEN [여기서 그거 말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preEDEN [:)]
preEDEN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아마 제가 여기서 제일 오래 있었을거에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계속 채팅하시겠습니까? -
422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4:30:52>>419
Detective [...]
"이렇게 하는 건가.."
나는 갠톡을 걸기로 했다.
교직에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 같으니까.
Detective [일 때문에 실종사건에 대해서 조사중인데.. 말이야] -
423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31:19개인톡은 그냥 카카오톡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시면 됩니다. 친추할 필요는 없습니다(이미 들어오면서 자동으로 됬을테니까요).
-
424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33:55>>420
악마와 만담을 나누는 사이 당신과 당신의 악마를 태운 차가 동작구에 도착했습니다. 가볼 곳이 참 많은데 어디부터 갈지 정해보도록 합시다. 학교 앞으로 가보시겠습니까? 피해자의 자택으로 가볼까요? 아니면 피해자가 다니던 학원? 학교 주변 정류장이나 지하철역을 조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각을 물어보지 않으면 답을 얻기 힘들겁니다.
어디로 먼저 가보시겠습니까? -
425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35:20>>422
[Private]
blueSKY [뭔가, 저한테 물어보고 싶은 점 있으신가요?]
blueSKY [:D]
blueSKY [바로 답변해드릴게요. 뭐든 물어보세요. ] -
426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35:38캡틴의 타자속도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
427 류정현 24 (2530887E+5) 2018. 8. 9. 오후 4:36:00>>421
정현은 액정에 떠오르는 글씨를 바라보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키패드를 누르기 시작했다.
Null [헐 이거 채팅 어플임요? ㄹㅇ 신기]
Null [일단 잘 부탁드려요!!!]
Null [근데 저 완전 생늅이랔ㅋㅋㅋㅋㅋㅋ]
Null [모르는 거 물어보라고 하셔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
Null [다 몰라서 뭘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음욬ㅋㅋㅋㅋㅋㅋㅋ]
Null [나중에 궁금한 거 생길 때 질문드려도 ㄱㅊ하심?] -
428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4:38:40>>424
"그래서 탐정님? 어디부터 가보실 생각인가요?"
"당연히 자택이다. 학교는 지금 동네 분위기를 보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
핸들을 돌리며 처음에 적어두었던 주소로 차를 돌렸다.
"그런데 질문이 있어요. 왜 이런일을 하는건가요? 당신은 금욕적인 사람도 아닐텐데."
"... 원래는 경찰이였는데 부정한 돈 받아먹다가 짤렸어."
"당신 같은 사람이 경찰이였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요."
흥신소와 금욕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친절하게 답변해주었다.
물론 돌아온 건 신랄한 비꼼이였지만. -
429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40:16>>427
平井 [올ㅋ]
平井 [ㄱㅊ습니다 여기 완전 고인물판이에여]
平井 [무슨 10년동안 여기 있던 분도 계시고 그래여ㅋㅋ ㅋ ㅋㅋㅋ]
平井 [대체 이 어플 뭐하는 어플인지 모루겟소요......ㄹㅇ루다가 모르겟소요.....]
preEDEN [현아 입 다물자 ^^]
平井 [넵 누님 ㅠ]
平井 [암튼 물어보고 싶으신 거 있으심 갠톡으로 저한테 연락주세여]
平井 [근데 어지간한건 다들 문자나 전화로 주고받지 여기선 많이 안하시더라구여]
平井 [여기가 워낙 자체검열을 안할수가 없어서 그런지ㅋ ㅋ ㅋ]
平井 [제 폰 번호 갠톡으로 보내드릴게여 전번ㄱㅊ하심? ] -
430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4:43:35>>425
Detective [학생들은 실종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Detective [그리고 실종사건의 빈도라던지] -
431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4:44:17>>426
히..힘내세요 캡튼! -
432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44:56>>428
여러모로 당신이 전직 경찰이었단 사실은 조사 등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어보입니다.
당신은 실종 피해자의 자택을 향해 방향을 돌립니다. (1턴 뒤 도착 예정입니다) 피해자의 자택에 뭐가 있을진 모르나 주변을 신중하게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제일 먼저 뭐부터 할지 고민해보는 게 좋습니다. 현재 동작구 내 분위기는 실종사건뿐만 아니라 영아 납치사건으로 인해 굉장히 흉흉합니다.
피해자의 자택에 가면 제일 먼저 뭐부터 하시겠습니까? -
433 지수주 (8602834E+5) 2018. 8. 9. 오후 4:46:23>>426 캡틴 화이팅!!
-
434 장인경 3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47:50>>430
blueSKY [굉장히 자주 일어나고 있어요]
blueSKY [빈도가 불규칙해서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blueSKY [거의 매주 한명은 사라지고 있는거 같아요]
blueSKY [저희 학교에도 실종된 아이가 더러 있어서 걱정이에요 ^^;]
blueSKY [애들은 굉장히 혼자 가기를 무서워해요]
blueSKY [요즘엔 혼자 하교하지 않고 2~3인씩 묶어서 같이 하교하도록 하고 있어요] -
435 류정현 24 (2530887E+5) 2018. 8. 9. 오후 4:48:43>>429
Null[와 10년ㅋㅋㅋㅋ ㄹㅇ 고인물 판이네요]
Null[하긴 자체검열 늘 하는 거 귀찮을 것 같으니]
Null[이해가욬ㅋㅋㅋㅋ]
Null[넹 갠톡으로 전번 쏴주시면 바로 제 전번도 알려드리겠슴요 ㄱㅅㄱㅅ] -
436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4:52:38>>432
"그런데 가서 뭐 부터 할 생각인가요?"
"가서? 경찰이 열심히 조사하는 척 한 자료를 꿀꺽 해야지. 꼭 처음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어"
경찰이 실종자의 가족에게 어느정도 자료를 넘겼을 테니까.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발견된 지역.
그 인근 시시티비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모습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 이다. -
437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54:01>>435
平井 [ㄱㅅㄱㅅ]
平井 [압도적 감사 입니다 지금 가께여 ㄱㄷ]
[Private]
平井 [010-XXXX-XXXX]
平井 [문자나 전화 주셔도 되는데 전화 밤 10시 이후에만 되여 ㅠ]
平井 [HIRAI#XXXXXX 아 이건 제 배틀코드]
平井 [혹시 하XX톤 히X스 오XX치 하시나여????]
平井 [제가 겜을 또 굉장히 잘합니다 캐리해드릴게여 친추ㄱㄱ]
平井 [안하시면 괜찮아여....그냥 보내봤어여.....ㅠ]
당신은 히라이(MPC이 현)의 전번을 얻었습니다. 위급상황이 생겼을 시 SOS요청을 하면 바로 그가 달려올겁니다. 기타 사소한 일로도 연락이 가능합니다만 지금 시간은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시간입니다. 밤 늦게 전화를 걸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
438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4:55:17>>434
Detective [..]
Detective [동작구에 있는 사람은 방금의 단톡방에 당신 말고는 없나보지?]
Detective [그렇다면 솔직히 실종사건이나 영아유괴 사건의 범인을 당신으로 의심하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지만...]
Detective [경찰은 그것에 대해서 안 믿어주겠지?] -
439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55:38시공좋아를 한다는 점에서 MPC이현의 취향이 굉장히 눈물나는 취향임을 알 수 있습니다...
-
440 정현주 (2530887E+5) 2018. 8. 9. 오후 4:57:41앗... 아앗... 현아... 고생하셨습니다!
-
441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59:14솔직히 하XX톤 히X스 굉장히 노가다 겜이거든요 (ㅋㅋ)
-
442 해제(解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4:59:34캡틴은 실제 저 겜을 해봤고 1초만에 접었습니다 사람이 할 겜이 아닙니다
-
443 정현주 (2530887E+5) 2018. 8. 9. 오후 5:00:11고오급시계는 좀 하는데 돌겜이랑 시 공 조 아는 안해봐섴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하는거 몇 번 구경은 해봤는데 생각외로 노가다겜이었군욬ㅋㅋㅋㅋㅋㅋ
-
444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01:10>>436
이 근방에 이미 형사가 다녀갔을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됩니다.
당신이 악마와 대화하는 사이 어느새 당신의 차는 피해자의 집 앞에 도착했습니다. 어쩐 일인지 포장되지 않은 택배 상자가 피해자의 자택 앞에 도착해있는것 같지만 뭔가 열어보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지 주변은 굉장히 조용합니다. 이따금씩 쓰레기 봉투가 버려져 있는데 어째선지몰라도 죄다 검은 봉투에 싸인 채로 버려져 있습니다. 보통 쓰레기봉투는 지역 마크가 달려있을텐데 굉장히 특이한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주위를 조사하시겠습니까? -
445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02:13본 유한철 캐릭터 진행은 현재 이시연 캐릭터가 처음 진행한 장단 에피(1스레)와 굉장히 유사하게 흘러가는 중에 있습니다.
-
446 장인경 3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04:51>>438
[Private]
blueSKY [여기 들어와만 있고 말 안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아서요]
blueSKY [그러니까 눈팅러가 정말 많으세요]
blueSKY [대부분 서울분이시니까요 동작구 사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아요 ㅎㅎ]
blueSKY [경찰이요?]
blueSKY [못 볼텐데 어떻게 그걸 믿어요 ㅎㅎ?]
blueSKY [저 근데 전 진짜 아니에요 ;; 믿어주세요 진짜에요 ;;;] -
447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5:05:40>>444
" . . . 집에 아무도 없지는.. 않겠지."
"그게 왜요?"
"정상적인 택배라면 이렇게 그냥 두고 가지 않으니까"
"정상적인 택배를 모르니까요."
썩 살기 좋은 동네는 아닌 모양이다. 동작구의 지역마크가 없는 쓰레기 봉투가 저렇게 방치되어 있다는 것은.
일단 초인종을 눌러보자.
"..실례합니다 선생님. 계십니까?"
"우와.. 비즈니스라는 느낌이 확 드네요" -
448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06:32>>443 돌붕이들은 진짜 오지시는 분들입니다......저 노가다 겜을 대체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첫 진행 굉장히 수고많으셨습니다 (_ _) 자정 전까지 간단히 블랙캣 어플을 통한 온/오프라인 일상이 가능하니 마음껏 일상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PC일상도 얼마든지 열려있습니다. -
449 유한철 30 (8112775E+5) 2018. 8. 9. 오후 5:07:26>>446
Detective [딱히 나도 그것에게 먹이를 얼마나 주든 신경 안쓴다]
Detective [일에 연관되어 있으니까 억지로 조사하는거지.. 당신이 진범이든 아니든 신경 안 써]
Detective [그럼 이건 개인적인 질문]
Detective [그것에게 먹이는 어떤 식으로 주는게 좋지?] -
450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13:01>>447
집 안에서는 아무도 나오는 소리가 없습니다.
누가 쳐들어온 것 같기도 합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집은 밖에든 안에든 침입한 흔적이 없습니다. 그저 포장되지 않은 택배박스가 덩그러니 놓여있고 여기저기에 쓰레기 봉투가 버려져있을 뿐입니다. 밤 늦게 쓰레기 수거를 하기위해 환경미화원이 올텐데 지금은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살펴보는덴 시간은 충분합니다.
무엇부터 먼저 조사해보시겠습니까? -
451 장인경 3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15:29>>449
blueSKY [애완동물 말씀하시는거죠?]
blueSKY [알려드릴게요 근데 요즘 걔네들 수가 팍 줄었거든요]
blueSKY [어찌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2년도 안되서 다시 줄기 시작했어요]
blueSKY [솔직히 그래서 요즘 새로 오시는분 보면 정말로 반갑답니다 ^^]
blueSKY [근데 뭐 먹는지는 걔네들이 말해주지 않아요?]
blueSKY [걔네 그거만 먹는거 아니고 걔네끼리도 서로 먹고 그래요 별종들이에요 ^^;] -
452 장인경 3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18:29대부분 중요 떡밥들은 진행 일지에 다 올려두고 있습니다. 진행 일지를 수시로 확인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다 차후 페이즈와 연관되어있는 것들입니다.
-
453 정현주 (2530887E+5) 2018. 8. 9. 오후 5:22:30아이고 지금 할 일이 있어서 뭐 하기는 무리고 나중에 뵙겠습니다 뿅!
돌겜 깔아볼까 했는데 안 하기로ㅋㅋㅋㅋㅋㅋ 뻘한 결심을... -
454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후 5:23:40>>450
"느낌이 쎄하네요?"
"..."
인기척은 없다. 침입한 흔적은 없지만..
그래 다들 출근 했겠지. 아마도.....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하는 나지만 시선은 박스에 고정 되어 있다.
"..."
긴 침묵. 나는 박스를 열기로 했다.
마치 엄청나게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았지만.. -
455 장인경 3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24:3610일 0시부터 페이즈2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하루만 짧게 개인별 진행 후 바로 단체 진행으로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53 돌겜은 진짜 하시면 안됩니다 (ㅠㅠ) 나중에 뵙겠습니다 정현주. 조심히 다녀오세요. -
456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후 5:25:42>>451
Detective [그래. 이것저것 알려줘서 고맙다.]
Detective [나도 한동안 동작구에 있어야 될 것 같으니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해]
형식적인 느낌으로 말한거지만 -
457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47:13정말 박스를 여시겠습니까?
-
458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49:27미리 말씀드리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으시는게 좋습니다. 반응 레스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
459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후 5:53:23>>457
".."
저건 열지마라 라고 본능이 소리친다. 내 뒤의 그것은 팔짱을 끼고 흥미롭다는 듯이 날 바라보고 있지만.
"......"
나는 상자에서 손을 치웠다. 그리고 이 이상한 마을을 살펴보기로 했다.
학생들이 많이 사는건지 시민의식이 부족한건지 특이한 검은 비닐봉지가 많이 버려져있다.
"..."
나는 애써 무시하고 마을의 이질점을 살피기로 했다. -
460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후 5:53:54>>458
앗 그럼 여는걸로! 무섭지만.. 도전! -
461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55:37>>454
박스 안에 있는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택배 박스에는 [사무용품] 이라 적혀있었습니다만 그 안에 들어있는 건 사무용품이 아니라 사람의 머리로 추정되는 것이었습니다. 칼로 깔끔히 베어낸듯 정갈히 잘라낸 그것은 오랫동안 냉동되어있었는지 박스를 엶과 동시에 굉장한 냉기가 뿜어져나왔습니다. 드라이아이스라도 안에 집어넣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신은 전혀 부패되지 않았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머리 위에 정갈한 글씨체로 웬 메모지가 붙여져있습니다. 범인은 아무래도 계약자가 확실한 모양입니다.
시신을 회수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메모지만 회수해가시겠습니까? -
462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5:56:24캡틴은 >>461을 취소하고 >>459를 반응해야하나 고민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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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6:01:01만 그냥 다음 오는 반응레스부터 반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은 비닐봉지 조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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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후 6:04:11ㅇㅏ니요 그냥 461로 갈게요!
으아아.. 하드코어! 유열! 너무 좋아! -
465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6:05:07어차피 두~세턴 뒤면 끝날 진행입니다 (ㅋㅋ) 편히 조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캡틴은 다음 진행레스 처리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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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이름 없음 (8602834E+5) 2018. 8. 9. 오후 6:11:43진짜로 잠들었던 지수주가 리갱합니다.. 세상에..?(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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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6:12:43지수주 어서오세요 (ㅋㅋ) 진행일지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오늘 자정 페이즈2 시작하기 전에 한번쯤 읽고 가시면 도움이 되실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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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후 6:13:22>>461
동공이 급격히 확장되고 심박수가 빠르게 상승한다. 이 더운 여름에 박스에서 서늘하게 흘러나오는 냉기 그 이상으로 내 육신도 차가워진다.
반사적으로 주변을 둘러보다가 핸드폰을 꺼냈다.
경찰에 신고할까? 아니 우선 현장보존을..아니 그보다 먼저... ...
"? 어라 절 생각해주시는 거에요? 고맙지만 저 미식가라시 냉동은 쪼옴.."
부끄럽다는 듯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꼬우며 나를 보는 그것의 행동에 나는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ㅆ.. 사람 인생이 이렇게 ㅈ질수 있는 거구나.
"..."
이 냉기로 봐서 여름에 한 두 시간 이상 밖에 방치된 것 같지는 않다. 피해자의 집은 어떻게 안걸까..
나는 메모지를 뜯어서 챙기고는 카메라를 키고 시체를 확인했다.
그것은... -
469 이름 없음 (8602834E+5) 2018. 8. 9. 오후 6:15:46오오 고마워요 캡틴!! 읽어둘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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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최지수 (8602834E+5) 2018. 8. 9. 오후 6:18:27"매실아"
'부르셨나요?'
"나 꿈에서 인육을 먹었다?"
'개꿈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지수가 매실에게 꿨던 꿈을 말하는 오후 6시 18분 -
471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6:20:00>>468
굳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시신의 나머지 부분이 어떻게 됬을진 잘 알 것 같습니다.
당신은 메모지를 챙긴 뒤 시신을 다시 확인합니다. 대체 어떻게 손을 써뒀는지 몰라도 시신은 놀랍게도 하나도 부패된 부분이 없습니다. 범인은 아마도 의학적 혹은 과학적으로 전문가인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그냥 평범한 일반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쨌든간에 어느쪽이던간에 이번 사건, 단순한 사건이 아닙니다. 악마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칼로 정밀히 잘린 것 외엔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 근방의 검은 봉투들을 뒤져보시겠습니까? -
472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6:21:03캡틴은 외전 이벤에서 악마와 인간이 서로 뒤바뀌는 이벤을 생각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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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6:26:27페이즈2-5가 워낙 멘탈이 갈릴 에피이기 때문에 솔직히 일상이벤은 필수로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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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6:26:55안하면 진짜 여러분들 멘탈에 죄송할 것 같습니다 (ㅠㅠ),,,,,,정말 갈릴 가능성이 높은 에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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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후 6:43:48>>471
부패된 흔적이 없다.
최근에 죽인건가? 살해후 바로 냉동?
아니면 방부제 따위로..
"실종자가 맞는지 확인 할꺼야.. 널 챙기다니. 내가 머리에 총 맞았냐?"
대충 머리의 신원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은 뒤. 나는 검은 봉지로 향했다.
"나이트 크롤러라는 영화 알고있나?"
"..."
"씨.. 의뢰도 글렀고 돈 받기도 그른 것 같은데 돈이나 벌어야지.."
그것이 만족스럽게 웃는지도 모른 채로 나는 검은 봉지를 열었다. -
476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6:53:01>>475
굳이 신원 확인할 것도 없이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여주면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만, 지금으로썬 알기 어렵습니다. 박스를 닫아놓고 가도록 합시다. 어차피 가족들이 오고 확인할 게 뻔합니다.
당신은 검은 봉지를 열었습니다.......만............오래 보지 않는게 좋습니다. 토막난 시신이 하나같이 그 안에 들어있습니다. 메모지엔 먹었다고 적어뒀으면서 왜 저기다 넣어뒀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모든 부위가 봉지 안에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유실된 부위가 더러 존재합니다. 부모를 우롱이라도 하려는 셈인가요? 잡아달라고 빌기라도 하고 있는 건가요? 뭔진 몰라도 악질적인 범행이 틀림없습니다. 봉지는 닫아두는 게 좋겠습니다.
계속 조사하시겠습니까? -
477 지수주 (8602834E+5) 2018. 8. 9. 오후 6:56:36>>474 (동공지진) 메, 멘탈 붙들어둘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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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6:56:50한철의 눈 건강에 미리 묵념을 표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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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01:38>>477 어차피 9월에 있을 예정이라 지금은 아직 아닙니다 (ㅋㅋ) 마음 편히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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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후 7:15:47>>476
사진을 찍어둔 나는 과연 저게 한 사람의 것 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서둘러 자리를 뜨기로 했다.
가족이 죽었으니 의뢰는 실패. 더이상 돈을 받을 방법이 없다. 그럼...
"너. 너희들은 소원들어준다고 했지?"
"...밥 만 주신다면?"
"... ... 나 돈 좀 벌게 해주라."
나는 검은 봉지에서 멀어지며 그렇게 말했다.
이미 세상이 정상이 아니고. 나도 그 비정상에 들어온 것 같은데. 그럼 그걸 이용해도 문제는... 없지 않을까?
"간단하네요 그럼. 방송국에 당신이 찍은 걸 팔아요."
".."
"아.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사건의 자료도 찾아서 팔면 되겠네요?"
저 말을.. 믿어도 될까? -
481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17:14平井 [빠빠빠라빠]
平井 [빠라빠라빠라]
平井 [(기프티콘 바코드)]
平井 [심심하니 뿌립니다 선착순 1명 ㄱㄱ] -
482 지수주 (8602834E+5) 2018. 8. 9. 오후 7:18:32>>481
Eve [! 이 기프티콘을 잘 받아갑니다!]
Eve [무엇의 기프티콘인가요?] -
483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20:48>>480
죽은 사람은 단 한 명뿐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저 살해방식은 최근 발생중인 연쇄 토막 살인사건과 굉장히 흡사합니다만, 어째서 동작구에서 발생한 건진 의문에 남습니다. 모방범이 판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됩니다.
사진은 방송국에 팔아도 괜찮을 걸로 보입니다. 어차피 경찰이 조만간 이리로 올 게 뻔하기 때문에 경찰에는 제보해봤자 큰 이익을 보기 어렵습니다.
일단은 빨리 자리를 피하는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
484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21:28페이즈2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끝까지 진행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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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23:39>>482
平井 [굽○치킨 오리지널 맛이에요]
平井 [원래 애들이랑 먹으려고 했는데 지금 시간이 업ㅂ어서 (ㅋㅋ]
平井 [누나한테 받은건데 눈물나네요 그냥 뿌립니다]
平井 [부디 맛있게 드셔주세여ㅠㅠㅠㅠ] -
486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후 7:26:51페이즈 1 종료!
악마 밥은 언제 주지..
그것 : (꼬로록) -
487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29:06한가지 장담드릴 수 있는건 지금 한철이 수집한 정보는 페이즈2-2~페이즈2-3에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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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31:57페이즈2-1은 사실상 단체진행 맛보기인지라 (ㅋㅋ) 지하철에서 시작하시면 이점을 좀 얻으실 수 있으십니다. 요즘 스크린도어가 역마다 다 설치되가지고 캡틴은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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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유한철 30 (5158642E+5) 2018. 8. 9. 오후 7:33:13>>487
페이즈 2..
지금 한철은 영아 실종사건 시나리오로 빠지는 중 인가요? -
490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34:13>>489 영아 실종사건은 페이즈2-3 '나의 아이' 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 페이즈2-2까지는 다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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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36:47페이즈2-2와 2-5는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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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지수주 (8602834E+5) 2018. 8. 9. 오후 7:38:25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485
Eve [오오 치느..!!]
Eve [(지붕 위에서 두 팔을 하늘로 뻗는 햄스터 사진)]
Eve [잘 먹을게요!] -
493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39:52이번 페이즈에서 페이즈2-4가 제일 동떨어져있을 느낌이 들긴 한데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트리거워닝이 좀 있습니다. 김성준 형사 항목에 적혀있는 강남 중학생 집단괴롭힘 투신사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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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41:54노원구 종교집단 자살기도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을 이번 페이즈2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페이즈2의 모든 에피에선 악마만이 아니라 계약자도 상대해야합니다. 상황에 따라 계약자만 상대해야 하는 에피소드도 존재합니다. MPC들을 믿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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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42:38MPC들은 모두 다 진실을 말하고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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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43:55사람을 먹는 이들과 계약한 이상 계약자들끼리 너무 마음을 주시면 안됩니다. 피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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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47:23첫 에피인 페이즈2-1에선 광진구 초등생 묻지마 살해사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방금 한철의 진행과는 일체의 연관도 없을 예정임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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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49:44자정부터 새로이 개인별 진행이 다시 시작될텐데 개인별 진행에 나오는 관련 악마 난이도는 적당히 낼 예정입니다. 별이다섯개 상대할 일은 절대 없으니 안심하고 진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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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데캡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50:41어차피 하루만 맛보기로 하는 개인별 진행이기때문에 악마를 너무 쎄게 내면 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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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이혜원 14 (4219416E+5) 2018. 8. 9. 오후 7:51:40>>321
소녀는 먼 지평선을 바라보았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지금 집에 돌아가면, 청소를 하시던 엄마가 우리 딸 왔어, 하며 상냥하게 맞이해줄 것만 같았다. 이 년만에 집에 돌아와 몇 개월 동안의 휴식을 취하던 아버지도 안방에서 자상한 얼굴을 내비쳐 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소녀는 이제 그런 것을 절대 기대할 수 없음을 잘 안다. 뼈가 저리도록 안다. 지평선을 바라보던 소녀의 눈에서, 분노가 뜨거운 눈물로 방울져 두어 방울, 또르륵 굴러내렸다. 혜원은 다시 어렵사리 형사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나지막이 질문했다.
"저는 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제 기절잠해버린 혜원주 참회의 갱신합니다.... ㅜㅜ -
501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52:13>>492
平井 [ㅠㅜㅠㅠㅠ감사합니다,,,,]
平井 [부ㄷㅣ 제 굽네를 잘 부탁드려요]
平井 [하 먹고싶었는데 진짜 학원만 아니었어도 ㅠ] -
502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7:54:17(ㅠㅠ) 혜원주 어서오세요. 오늘 자정부터 페이즈2가 새로이 시작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캡틴은 잠시 저녁 먹고 이어드리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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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이혜원 14 (4219416E+5) 2018. 8. 9. 오후 8:00:13그나저나 현이의 게임언급이 매우 눈에 짚이네여... 아마 혜원이랑은 좋은 친구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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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8:02:02MPC이현은 돌붕이입니다. 즉 하스스톤 매니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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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이혜원 14 (4219416E+5) 2018. 8. 9. 오후 8:08:29엩, 혜원이 주종목은 스타크래프트 같은 RTS 빼면 전부 액션이나 슈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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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8:09:27대체로 블리자드사에서 나온 게임들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FPS쪽 게임들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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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이혜원 14 (4219416E+5) 2018. 8. 9. 오후 8:14:25혜원이의 컨트롤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시다면 이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다만 지옥의 괴물들이 썩은 토마토처럼 마구마구 터져나가는 영상이니 시청에 주의해주세요! (둠 리부트)
https://youtu.be/72S2aAxtZOs?t=18s -
508 이혜원 14 (4219416E+5) 2018. 8. 9. 오후 8:14:59아, 16분짜리 유튜브 데이터폭탄이니 모바일 환경에서는 연결에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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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8: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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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8:37:34>>500
형사는 당신의 질문에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그저 침울한 표정으로 몸을 숙인 채 당신의 어깨를 토닥일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네 방향을 제시해 줄 수는 없지만, 네 부모님을 해친 범인을 잡아줄 순 있단다. 반드시 범인과 그에 관련된 자들을 싹 다 잡아 감옥에 집어넣을테니 꼬마 아가씨는 나서지 않아도 되. 절대로 나서면 안 된다. 알아들었지. "
그는 당신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정말 잘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모든 것을 잃은 사람이 어디로 향할지는 뻔합니다.
"삶을 포기하지 마라.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테니까. 우리가 반드시 그 놈을 잡을거야. 그 자를 잡을때까지 살아라. 살아서 지켜봐야지. 범인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봐야 할 거 아니니. 그렇지. "
나도 꼭 보고 싶구나. 그 XX가 어떻게 생겼는지....
형사는 애써 웃고는 있습니다만 이를 바득바득 가는 소리가 들려오는 걸로 보아 분노를 감추긴 어려운 모양입니다. 할 말을 다 끝냈는지 형사는 몸을 일으키고는 그 자신의 허리를 두어번 두들긴 뒤 발을 돌리려다가 당신에게 무언가를 건네려 시도합니다. 새하얀 바탕에 경찰 상징이 새겨진 명함입니다. [김성준 경사]란 이름과 함께 간단한 연락처가 적혀져 있습니다.
"그럼 이 형사님은 이만 범인을 잡으러 가 봐야 겠다. 혹시 범인에 대해 아는 게 생겼다면 이리로 연락하렴. 위험할 때에도 꼭. 바로 다른 형사님들과 같이 찾아갈테니 꼭 연락해야한다. "
형사는 그렇게 말하곤 조금은 슬픈 얼굴로 웃으며 다음과 같은 말을 꺼냅니다.
"곧 보자꾸나. "
마치 조만간 뭐가 또 터질거란 걸 아는 사람처럼 말입니다.
그 말을 끝으로 형사는 다른 형사들이 있는 쪽으로 서서히 걸어갑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 김성준 형사의 핸드폰 번호를 획득하셨습니다. 인간 한정 위험에 처했을 때 연락시 연락 장소로 형사들과 함께 출동합니다. 악마와 대치중일 경우엔 출동하지 않습니다.)
(# 이 레스에 대한 반응 레스를 끝으로 페이즈1 진행을 마칩니다. 좀 많이 긴 진행이었는데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
511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8:41:27캡틴은 이제 자정부터 새로이 시작될 페이즈2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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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8:46:21혜원이 플레이 스타일 보고 왔는데 과연 前게임 BJ이긴 BJ네요. BGM이랑 플레이 스타일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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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이혜원 14 (4219416E+5) 2018. 8. 9. 오후 8:50:17소녀는 가만히 명함을 받아든다. 소녀의 얼굴에는 형사가 볼 수 없는 그늘이 진다. 악마의 얼굴이 그려진 강철 전차가 드리운, 복수의 그늘이. 곧 보게 될지도 몰라요, 생각보다 빨리. 하고 혜원은 속으로 가만히 되뇌이면서, 형사의 뒷모습에 대고 허리를 꾸벅 숙여 보인다.
이 소녀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면, 김성준 경사는 이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소녀가 파멸의 길로 향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소녀의 옆에는 소녀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사람의 고기를 먹고 움직이는 전차가 있었다...
그나저나 이제부턴 어디서 지내지. 혜원에겐 문득 그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이 전차를 삼촌의 집으로 들고 가는 것도 재앙을 몰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 자취라는 걸 해야 하는 걸까.
#사흘에 걸친 긴 진행 수고 많으셨어요, 캡틴 8ㅁ8 -
514 이혜원 14 (4219416E+5) 2018. 8. 9. 오후 8:53:06>>512
아, 그 BGM은 따로 삽입한 게 아니라 게임 자체의 기본 BGM이에요! 둠 리부트는 플레이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에 따라 배경음악이 자동으로 편곡 및 조정되거든요. -
515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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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Phase 1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9:02:57캡틴이 둠을 플레이해보지 않아 몰랐습니다.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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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이혜원 14 (0768035E+5) 2018. 8. 9. 오후 9:04:24MontageGirl [아]
MontageGirl [엄마랑 아빠]
MontageGirl [화로에 들어가신다 이제] -
518 이혜원 14 (0768035E+5) 2018. 8. 9. 오후 9:09:34앗아아아아뇨반성이라뇨그냥그렇다구오...(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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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9:14:13>>517
平井 [ ]
平井 [뭔 일인지 알거 같아요]
平井 [힘내세여............]
平井 [저도 비슷한 일 겪어봐서 알아여 ㅠ] -
520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9:16:46캡틴이 리듬게임과 블리자드의 노예여서 그렇습니다. 사실 아직도 다크소울보단 데드스페이스가 더 친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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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이혜원 14 (4219416E+5) 2018. 8. 9. 오후 9:21:56MontageGirl [진짜 혼자네요]
MontageGirl [...]
MontageGirl [죄송해요]
MontageGirl [넋두리해버렸네요] -
522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9:25:06>>521
平井 [아녀아녀 괜찮아여 ㅠ......]
平井 [정말 혼자는 아니에여]
平井 [저도 그 비슷한 일 생겼긴 했는데]
平井 [옆에 누가 있다는 걸 알고 나니까 조금은 외로움이 덜해졌어여]
平井 [멍뭉미가 앞으로 날 지켜줄거니까여^___^]
平井 [다시는 더이상 잃지 않도록 지켜줄거에여]
平井 [릠의 멍뭉미도 그런 믿을만 한 애일테니까여 멍뭉미를 믿으세여]
平井 [하 김잉여 이시키 근데 밥 때 됬는데 왜 안오지ㅡㅡ??] -
523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9:26:26平井 [그리고 여기 사람들도 있으니까여]
平井 [너무 우울해하지 마세여]
平井 [우울할 때 털어놓으셔도 되여 제가 토닥여드릴게여 ㅠㅠ]
平井 [아 제가 토닥여드릴 입장은 아닌....가? ] -
524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9:32:26이현과 이다솜의 과거사는 페이즈4에서 제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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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9:33:36그 이전에 선공개 되긴 할텐데 제대로 공개되는건 페이즈4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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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9:36:30사실 MPC들의 과거사는 대부분 그닥 중요한 사항은 아닌데 (ㅋㅋ) 유독 이 둘만 페이즈4까지 꽁꽁 감춰지는덴 다 이유가 있으니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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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9:37:30캡틴은 이미 결말까지의 큰 그림을 다 짜둔 상태이기에 세밀한 부분만 집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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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10:25:02독,,,백,,,완,,,성,,,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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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이 현 17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11:00:12페이즈2 시작까지 정확히 한시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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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一로 돌아갈 바엔 無로 살겠다 ◆N3zWO/BRho (7016161E+5) 2018. 8. 9. 오후 11:50:04
08/09/2018 PM 11:50
"여기가 그 맛집이에요? "
"거기 문 닫았다. 다른 데야. "
대학가 아니랄까봐 어딜 가도 사람이 많다. 겨우겨우 사람이 적은 곳에 들어갔지만 이곳 역시 사람이 많다. 사람은 너무 많아도 좋지 않고 너무 적어도 좋지 않다. 하는 수 없이 창가에 가까운 구석진 곳에 자릴 잡았다. 여기라면 편히 말해도 아무도 눈치채는 사람이 없을 거다. 그들 역시 보지 못할테지. 그러니 여기가 좋다. 여기로 좋다.
"여기 후라이드 반 양념 하나요. "
"콜라 500ml랑 같이 주세요! "
"맥주 3000cc도 같이요. "
"소주 두명도 추가요! "
"……너 대체 얼마나 마시다 갈 셈이냐? "
"그야 오늘도 아저씨가 쏘는 거잖아요?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웃기는 소리. 헛소리 집어치우고. 니 어차피 그거 다 못마시잖아. "
극단은 언제나 삶의 곁에 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生을 살았으나 결코 중간은 살아보지 않았다 장담하겠다. 生의 끝까지도 가보았고 死의 끝자락까지도 가보았다. 술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제 발로 뛰쳐나간 이래 이렇게 주당 1~2일은 꼭 술자리가 생기고 있다. 그리고 미친듯이 퍼마시는거다. 술을 줄여야 겠다, 하고 생각을 해도 결국에 모이는 곳은 이곳이니.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아니다, 원래부터 그랬지. 이 길의 시작부터 모든 건 지옥이었다. 네가 있던 때를 제외하고 모든 게 지옥이었다.
"잡소리 집어치우고 꺼내. 그거 가져왔지? "
"아.....그거요? 갖고 왔긴 한데 이게 그렇게 중요한 물건이에요? "
"당연히 중요하지. 우리가 계속 찾아야 할 물건인데. 갖고 왔으면 바로 꺼내라. 확인해야 하니까. "
여자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가방에서 물건을 꺼낸다. 그리고 난 바로 낚아채 비춰본다. 참으로 아름다운 朱色이구나. 참으로 아름다운, 참으로, 허망한.
"꾸물대지 말고 빨리 꺼내라니까. "
"꺼내는 것만 해도 굉장히 힘든데 이거 진짜 다 부숴야해요? "
"그래. 부숴야 해. 손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다. "
"이게.....계속해서 늘어나는 거에요? 아니죠? 그럼 끔찍한데. "
"당연히 아니지. 악마의 수는 한정되어있어. 이제 계약자가 더 들어오는 일은 없을거야. 없어야지. 이미 뿌려질 만큼 뿌려졌는데 더 뿌려지겠어? ───────은 무한히 존재하는 게 아니야. 그건 우주의 별만큼 있는게 아니라고. 그는 지금은 유한한 존재니까. "
이거 하나로 한 사람 인생이 망했는데 내가 뭘 더 두려워해?
잿빛 얼굴이 비틀린 채 웃는다. 허탈감과 광기가 섞이고 섞여 이제 그건 체념도 아닌 무언가가 되었다. 고작 이 조그만 거 하나로 2대가 망했다니 이보다 더 허망할까? 아니. 아니다. 이보다 더 허망할 순 없다. 이보다 더 처참할 순 없다.
"우리가 뭘 해야하는지 기억해라. 다 불태워버려야 해. 한 곳에 모이기 전에 싹 다. 최후에는 우리마저 전부. "
"최근 두 건은 누가 먹었는지 싹 다 없어졌는데, 어떡하죠 아저씨? "
"어차피 결국 우리에게 돌아올 것들이야. 내버려둬라. "
그리고 최후에는 그녀에게 돌아가겠지.
"아저씨는, "
여자가 조금은 진지한 얼굴로 내게 묻는다.
"이런 일 한 두번 겪어본 게 아닌가 봐요? "
글쎄, 네가 없는 이 하늘이 더 지옥이 되긴 할까?
"세 번은 겪기 싫네. "
그럴 순 없지, 그럴 순 없다. 네 소원은 절대로 이뤄지지 못할 거야.
"진짜 겪은 거 맞나보네요? 이거 다 구라 아닌 걸로 믿어도 되요? "
"믿던 안 믿던 알 바 아니야. 넌 네 할 일만 착실히 해나가면 돼. "
"이거 인터넷에 뿌리면 어떻게 되요? "
"너 정신병원 들어가는거지. 걔네들이 이걸 믿겠냐? "
"그럼 여기다 뿌려도 되요? "
"걔네 GPS 추적도 한다. 헛짓 하지 마라. "
"에이 무서운 소리 하지 마세요. 저 지금까지 전화로 계속 뻘소리 해댔는데 그것도 추적해요? "
"큰 코 다치니까 XX하지 말고. 목숨 헛되이 쓰지 마라. 피 묻히기 싫거든 웬만해선. "
"아저씨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아보이는데요? "
"지금 내가 거짓말 하는 것 같지? "
"아뇨...................... "
"그럼 닥치고 내 말 들어. 쥐죽은 듯 살아라. 너 자신을 감춰. "
드러내봤자 결국엔 죽을거야.
애시당초 그들을 믿는 게 아니었다. 그들을 믿고 모든 걸 맡기는 게 아니었다. 처음 그 버튼을 누르는 게 아니었다. 후회하고 후회하고 땅을 치도록 후회한다. 왜 그들을 풀어줬을까 왜 그들에게 마음을 줬을까. 결국에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을. 허망하다. 허망하다. 지독히도 허망하다. 모든 게 원망스럽다. 그리고 이 결과를 만든 나 역시 원망스럽다.
결국에 모든 일의 원인은 우리의 호기였다. -
53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12:03:24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좋습니다, 계속, 계속 속이세요.
나는 믿는 척하다 믿겠습니다.
김행숙 <보호자>
페이즈2-1 <순수란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이전의 개인 진행은 전부 중단되고 새로운 개인 진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본 레스에 앵커를 달아 행동레스를 올려주시면 캡틴이 바로 진행레스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 시점 : [현재]
> 장소 : -
532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전 12:22:16>>531
이렇게 더운 밤에는 맥주 한잔하면서 유튜브를 뒤적거리다가 자는 게 좋다. 하지만 냉장고가 텅 비어있었기에, 이왕 마실 생수나 좀 살 겸 가벼운 차림으로 지갑과 핸드폰을 들고 정현은 자취방 밖으로 나왔다. 그리하여 인근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과 자그마한 생수병 하나를 집어 계산대에 고이 올려놓고 아르바이트생이 계산을 끝내기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 시점 : [현재]
> 장소 : 중앙대 원룸촌 인근 편의점 -
53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12:37:46>>532
심야의 편의점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한낮에 비해선 손님이 거의 없고 조용하여 편히 물건을 고르기 좋습니다. 아무래도 대학가인데다 학생들이 많이 지내고 있는 곳인지라 다들 이 시간대에는 자거나 공부를 하거나 하고 있거나 하는 등 바쁩니다. 그러니 조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뭘 사기엔 최적인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3550원 입니다. 봉투에 담아 가시겠어요? "
아르바이트생이 조용히 바코드를 찍으며 말합니다. 아무리 4캔에 만원인 시대라 한들 개별로 하면 가격이 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용히 계산을 하고 나가도록 합시다. -
53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12:59:17페이즈를 시작하며 올린 독백의 화자는 MPC 최지호입니다. 보다 읽기 쉽게 진행 일지에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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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전 1:15:26>>533
“아니요. 봉투는 괜찮아요. 여기 3550원이요.”
마침 50원짜리가 딱 하나 지갑에 있는 참이었다. 럭키! 운이 좋네. 지갑에서 딱 맞게 돈을 꺼내 아르바이트생에게 건내고 계산대 위에 올려진 맥주와 생수병을 양 손에 각각 하나씩 쥔 채로 정현은 편의점을 나선다.
밤인데도 여전히 후덥지근하다. 맥주캔을 딴 정현은 망설임 없이 캔을 기울여 한 모금 입에 머금는다. -
53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1:36:04>>535
열대야 아니랄까봐 밤임에도 여전히 무덥습니다. 그래도 더위가 가시고 있어 서서히 가시고는 있습니다만 언제 이 무더위가 완전히 가실지는 미지수에 남습니다. 당신은 가볍게 캔을 따 한 모금 머금습니다. 술기운이 목구멍을 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캔 정도라면 문제 없겠지요, 제대로 집까지 가는 데에는.
──위이이이이잉
어느새 취한 걸까요? 아니면 아지랑이를 보고 있는 걸까요? 저렇게 큰 나방이 있다곤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시겠습니까? -
537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전 1:49:28>>536
정현은 윙 소리에 눈을 깜빡인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벌레치고는 조금 큰데. 정현은 걸음을 잠시 멈추고 생수병을 들고 있는 손을 올려 손등으로 양 눈을 살짝 비빈 뒤 앞을 본다. -
53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1:57:17>>537
자세히 보니 나방은 무언가를 마시는 중에 있습니다. 어디에 꽂혀있는지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마치 뱀파이어와 같이 나방은 사람에게서 피를 들이키고 있었습니다. 마치 여기 서 있던 것은 꽃이라는 것마냥 태연하게 나방은 여자의 동맥에 대통을 꽂아 그 피를 쭉쭉 들이키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태연하게 쭉쭉 빨아 올렸습니다.
가로등 아래에서도 아래에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 걸로 보아 답은 하나입니다. 저 나방은 악마가 분명합니다.
한 순간이지만 나방의 더듬이와 당신의 눈이 마주친 것 같습니다.
도망치시겠습니까? 맞서 싸우시겠습니까? 어느 쪽이든 여자는 과다 출혈로 죽을 수 있는 정도를 넘겼습니다. -
539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전 2:03:30>>538
머리를 굴릴 시간조차 아깝다. 눈앞에 존재하는 것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눈치채자 그것을 가로질러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겨우 한 캔을 마신 것 뿐이다. 천하의 류정현이 이 정도로 발이 꼬일 리가 없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들고 있는 생수병을 손에 꽉 쥐었다. -
54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2:20:33>>539
당신은 나방을 피해 달리기 시작합니다.......만, 그와 동시에 믿기지 않는 광경이 뒤따르기 시작합니다.
아까의 거대한 성인 남성 크기의 나방은 어디 가고 없고 수백마리의 나방이 당신을 쫓아오고 있습니다. 하나가 수백이요 수백이 곧 하나입니다. 이 나방의 능력은 분신이기라도 한 모양입니다. 하나를 없애도 하나가 있고 둘이 있으며 수백이 있습니다. 한꺼번에 전부 다 몰살시켜버리지 않으면 다음은 당신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고보니, 당신의 악마는 지금 어디에 있죠?
당신의 악마를 불러봅시다. 이럴 때일수록 절실히 필요한 존재입니다. -
541 상태가 조금 좋아진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전 2:25:31않이....지호씨....(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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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2:27:20>>541 지수주 어서오세요 (_ _)
독백만 보셔도 진범이 누군지 대충 짐작이 가능할 정도로 써뒀습니다. 위키 진행일지쪽에 올려진 게 더 읽기 편하실겁니다. -
54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2:31:05여러분께서 기존에 진행중이셨으나 마저 끝맺지 못한 진행에피는 전원 중단되었음을 알립니다. >>531 레스를 기점으로 새로운 페이즈2-1 진행이 시작될 예정이오니 기존에 마저 끝내지 못한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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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2:32:54상태가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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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전 2:40:24>>540
“아, 제길 제길제길제길... 야!!!”
정현이 부르는 상대가 누구인지는 분명했다. 뒤돌아볼 틈도 없이 달리며 정현은 정신없이 달리자 맥주캔을 떨어뜨려 비어버린 한 손을 주머니에 가져다 대 블랙베리 특유의 물리 키를 감으로 꾹꾹 눌러 자신의 악마를 부르려고 하는 것과 동시에 손에 들고 있는 물병을 자신의 앞 허공으로- 하지만 분명히 자신의 악마에게로 내던진다.
“일단 그 물 알아서저놈한테잘뿌려!!!”
자세히 설명할 시간이 없었다. 향하는 곳은 자취방. 잘하면 저 악마가 들어오기 전에 문을 닫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지.
“네? 네.”
그런 주인을 두고 악마는 얼빠진 소리를 하다 빙긋, 웃었다. 허공을 날던 생수병은 아름답게 포를 그리다가———
빙글빙글하고 허공에서 그 방향을 바뀐다. 비정상적으로 위를 향해 올라가고선 뚜껑이 누가 보기에는 저절로-당연히 그 악마의 능력일 것이다-빙그르르 돌아가며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
546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전 2:41:49저는 날 밝으면 진행에 반응 하기로 할게요!>:3 계속 앓았더니 피로가 쫙 몰려와서.... 무리하시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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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2:53:13>>545
악마는 당신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합니다. 그는 당신이 원하는 걸 이루어드리기 위해 존재하니까요.
물은 수압이 세지면 돌도 벨 수 있다고 하던가요. 생수병 안의 내용물이 일제히 당신을 향해 오는 나방들을 향해 쏘아지기 시작합니다. 일종의 물대포를 쏘고 있는 중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물을 맞아 날개가 젖은 나방들이 하나 둘씩 바닥으로 추락합니다. 한 수십마리는 물에 맞아 추락했을지도 모릅니다. 죽었을까요? 아니요. 그들은 그저 물의 무게 때문에 떨어졌을 뿐입니다. 그들은 살아있습니다. 살아있을 수밖에 없지요.
정신없이 뛰다보니 어느새 자취방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자취방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나방이 당신을 따라잡으리라 장담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가 곧 수백이요 수백이 곧 하나입니다. 일제히 전멸시킬 방법이 필요합니다.
공격하시겠습니까? -
54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2:54:18>>546 안녕히 주무세요 지수주 (_ _) 푹 쉬시고 하루 빨리 컨디션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피로 회복엔 푹 주무시는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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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전 3:09:10>>547
공격이 최선의 방어일 때도 있는 법이다. 하지만, 어떻게 공격을 해야 할까. 정현은 나방의 특징을 몇 가지 떠올려보다 그만두었다. 아니, 그러니까, 아니. 이건 관두자.
라이터가 옷 주머니에 있던가? 아니지, 이럴 때는 담배 생각이 안 난단 말이야. 아마 자취방 식탁 위에 있겠지. 그 식탁 근처에는 식용유도 있고.
“내 방에 식용유랑 라이터, 지금 바로 여기로.”
“물론이죠.”
“저 새끼들한테 불을 붙여버리자.”
이게 통할까?
자신은 없었다. 하지만 생각나는 방법도 별로 없었다. -
55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전 3:18:22>>549
하늘이 당신을 도우는 건지, 돕지 않는건지 결국 수백의 나방이 하나로 모여 거대한 나방을 이루려 합니다. 불과 바람이 힘을 합치면 거대한 불바다를 이룬다 하였던가요? 어찌됬든간에 잘 됐습니다. 한 번에 모아 죽여버리긴 편해졌습니다만 시선을 돌릴 게 필요합니다. 당신이 자취방으로 올라갈 동안 악마가 시선을 최대한 끌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시 성인 남성 크기로 돌아온 나방은 천천히 날갯짓을 하기 시작합니다. 살랑살랑 날개를 흔들기만 해도 위협적인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아마 이 녀석의 주공격은 날갯짓을 통한 강풍인듯 보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551 유한철 30 (6181453E+5) 2018. 8. 10. 오전 7:03:08동작구에서 벌어진 토막살인. 의뢰인이 찾아주기를 부탁했던 동생은 그 박스에 담겨져서.. ...
그리고 지금은 티비에 나온다.
"세상 흉흉하내요 사장님. 무서워라.."
".."
"뭐에요 그 표정은? '너가 왜 걱정이냐?'라는 뜻? 그렇게 묘한 표정보이면 저 상처 받아요."
아니 내가 지금 보고있는건..
내 눈에는 공중을 둥실거리며 알바생을 향해 시선을 유지한 그것이 보인다..
그것은 알바생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이거' '먹고' '싶다' 를 입모양으로 버끔거리고 있었다.
"너 오늘 일찍 퇴근해라.."
"배고픈데 사장님 치킨 시켜주세요 치킨.. 복날에 삼계탕은 못 사줄 망정 불쌍한 20대 알바생 치킨은 사주시겠죠? 네? 네에?"
그냥 악마에게 잡아 먹으라고 하기엔 저번 사건에서 본게 있으니 그런 농담도 못하겠다..
>시점 : [현대]
>장소 : [유한철의 사무소] -
552 유한철 30 (6181453E+5) 2018. 8. 10. 오전 7:03:43>>551 >>531
앵커가.. -
553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전 11:08:33>>531
쉬는 날은 곧 행복이다. 더위도 한 풀 꺽였으니, 지수는 작은 가방에 양산과 얼린 물을 담았다.
'어디가게요?'
"동물원. 안 간 지 꽤 됐......"
'?'
제 악마의 질문에 답변하던 지수는 그를 보고 말을 맺지 못했고, 그 반응에 악마는 뒤로 주춤거렸다. 눈을 감고 있는데도 알 것 같은 모양이다.
"매실아. 너 고양이니까 호랑이나 사자를 불러줄 수 있지?"
'...........'
'저는 고양이가 아닙니다.'
"고양이 귀가 있는데?"
황당하다는 투로 대답하는 매실에게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되묻던 지수는 이내 끄덕였다. 이제 진짜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덥네...."
그나마 집이 지하철역과 가까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지하철역으로 총총총 뛰듯 걸어갔다.
>시점: 현재
>장소: 지하철역 -
554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전 11:11:12지수주 갱신!!>:3
-
55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37:48데캡은 빠가사리입니다. 잠을 지금까지 자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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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39:17간단히 커피 타고 이어오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진행 도중에 내일 단체 진행 관련 공지가 뜰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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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46:26자야 할 때 잠을 자는 참치가 되도록 합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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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1:52:45캡틴 잘 잤나요?:) 무리하지 않는 게 최고에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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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58:17어차피 오늘 진행만 하면 내일 밤 8시 단체진행 이전까진 쉴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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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2:08:06※ 페이즈2부터 오프라인 일상을 한번 돌릴 때마다 ■■■의 파편을 하나씩 얻을 수 있으십니다. 스토리 진행에 매우 중요한 소재이기 때문에 많이 모아두실 수록 차후 진행에 있어 유리하게 시작하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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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2:15:52>>551
잡담을 나누던 것도 잠시, 당신의 사무소에 누군가가 벌컥,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꽤 나이 들어보이는 중년의 여성입니다. 뭣때문인지 몰라도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잔뜩 식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가쁘게 숨을 쉬며 여성은 간신히 벽을 짚고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낼 수 없는 소리를 겨우겨우 쥐어짜는 것만 같습니다.
"의뢰………지금………받으시나요…………? "
잘은 모르겠지만 상당히 다급한 일로 추정됩니다. 반응하시겠습니까? -
56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2:21:42>>553
드물게 동물형이라면 그런 능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신의 악마는 엄연한 인간형이기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금요일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지하철역은 꽤 사람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물론 평일인지라 주말보단 한산한 편입니다만 그래도 사람이 많다는 건 사실이니까요.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면 예전에 없던 전신거울이 양쪽 벽에 설치되어있습니다. 간단히 옷매무새를 정리하시고 내려가셔도 괜찮을 듯 보입니다. 악마의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
563 유한철 30 (4707225E+5) 2018. 8. 10. 오후 2:30:02>>561
벌컥 문이 열리고 나이들어 보이는 중년의 여성이 들어왔다. 어지간히 절박한지 급한건지 그녀의 얼굴에서 여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보통 이런 장소는 전화를 걸거나 노크하고 들어오는 등.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일순간 머뭇거리기 마련인데...
"죄송하지만 저희 사장님은 읍."
"물론 입니다. 그 어떤 의뢰라도 최선을 다해서 해결해드리죠."
돌려보내려는 알바의 입을 막고 친절하게 답변한다. 그것은 질린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알게뭔가. 돈이 최곤데.
"우선.. 앉아서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습니까? ...알바야 냉커피 타와."
"치킨 사주면요."
"이 블랙 직원이.. 알바면서 바라는건 진짜많아. 노조 가입했냐?"
사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난 뒤에서야 나는 조용해진 사무실에서 부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564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2:33:35한철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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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2:34:23한철주 어서오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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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2:44:55>>560 오오오 모아둬야겠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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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유한철 30 (6181453E+5) 2018. 8. 10. 오후 2:47:17반가워오 지수주!
반가워오 캡튼 -
56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2:51:57>>563
여자는 비틀거리며 의자로 다가가 앉습니다. 한 발짝 내딛는거만으로도 다리가 심하게 후들거리는 걸로 보아 다리에 이미 힘이 쫙 빠진 상태인 걸로 추정됩니다. 제 가슴을 두어번 주먹으로 내리치고 나서야 어느정도 진정이 되는지 여자는 한숨을 내쉬곤 천천히 말을 이어가기 시작합니다.
"사람……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이제 막 중학교 들어간 열네 살짜리 남자아이입니다. 광○중학교 1학년생에 키는 작은 편이고……"
여자는 말하던 도중에 핸드백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 책상 혹은 탁상에 내려놓습니다. 실종 신고 전단지가 아닌 어딘가에서 찍힌듯한 사진입니다. 학교 밖에서 찍힌 걸로 추정됩니다. CCTV화면을 그대로 가져온건지 화질은 안좋습니다만 얼굴은 확실히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정히 잘린 검은 바가지머리에 길게 찢어진 홑꺼풀, 흔해보이지만 막상 찾아보면 흔하지 않은 생김새입니다. 제법 반반하게 생긴 듯 하니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랬다면 이 분이 여기로 안 왔겠죠.
"한달 전 강변역 부근에서 찍힌 CCTV 화면입니다. 마지막으로 찍힌 사진이 이것뿐입니다……도와주세요……정말 이젠 여기뿐입니다, 다른 데도 다 가봤습니다만 도저히 찾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여자는 그렇게 말하곤 조금 울상을 짓습니다. 최대한 울음을 참고 있는지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바로 울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반응하시겠습니까? -
56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2:54:24>>560 에 공지한 사항은 반드시 오프라인 일상으로만 가능하십니다. 차후 스토리 관련 이점을 얻으실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모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편의상(그리고 스포 문제로) 앞으로 이 파편은 진홍의 파편이라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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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2:57:31>>562
'거울이네요'
"그러게?"
'옷 매무새 안 다듬어도 돼요?
"? 출입문 유리 보고 해도 되는 걸?"
'.......'
매실의 질문에 그렇게 대답한 지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거울을 흘긋 볼 뿐이었다.
'경계심이 생겼군요'
"글쎄..."
매실의 말에 그렇게 대답한 그녀는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못 보던 것이 생기면 가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인 듯 그녀는 천천히 걸어갔다.
"동물원은 왜 우리집에서 멀리 있을까.."
그 말을 하며 그녀는 한숨을 폭 내쉬었다. -
571 유한철 30 (6181453E+5) 2018. 8. 10. 오후 2:59:33>>568
한달. 솔직히 살아있을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저번의 사건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나는 학습했다. 실종자는 어지간하면 죽는다.
그럼에도..
"걱정마십쇼. 강변역 부근을 전부 뒤져서라도 만족하실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물론 살아있다고는 생각안하지만..
"자 그럼. 간단한 인적사항 부터 알려주시겠습니까?" -
57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3:01:30캡틴의 심의상 나잇대 변경으로 광진구 초등생 무차별 살인사건이 광진구 중학생 무차별 살인사건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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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3:01:58자동완성을 때려 죽이겠습니다. 무차별이 아니라 묻지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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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3:09:46>>570
어떠한 형태로도 변하지 않는 걸로 보아 거울은 그냥 평범한 거울입니다. 갑자기 거울에서 입이 생기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있다 해도 그건 여기 있는 거울이 아닙니다.
지하철 역 안은 한산합니다. 방금 전에 이미 열차가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다시 열차를 타려면 좀 기다려야 할 듯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동물원은 서울 안에 있는 동물원인가요? 서울 안이라면 어디인지 명시해주세요. -
57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3:21:17>>571
"정말……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착한 아이였는데, 개미 하나 못 죽일 정도로 착한 아이였는데……그런 애가 갑자기 사라졌다는게…………정말 믿겨지지가 않습니다…………저희 아들에겐 이런 일이 없을 줄만 알았는데…………그랬었는데…………"
정말 개미 하나 못 죽이는 학생일까요?
"광○중 1학년 5반입니다. 키는 대략 150대 중반이고……, 한 달 전에 사라졌으니 이보다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이름은 주선진이고요, 근육이 없고 굉장히 말랐습니다. 핸드폰 번호는 있습니다만 어째선지 몰라도 연락이 지금 되지 않는 상태인지라……잠시만요. 혹시 메모지 있으신가요? "
여자는 주위에 메모지가 있나 둘러보다 핸드백 안에서 작은 포스트잇과 볼펜을 꺼내 천천히 열한자리를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아마 실종자의 핸드폰 전화번호를 작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10-XXXX-XXXX 주선진]
이 번호를 잘 기억해 두십시오.
후일 전화를 걸면 받을 지도 모릅니다.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전부 광진구를 나왔습니다. 이사간 적도 없기 때문에 광진구 부근을 계속 찾아보았습니다만…………제발 꼭 찾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찰도 제 아이를 못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여자는 또다시 핸드백 안에서 뭔가를 꺼냅니다. 저 핸드백 안엔 대체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여자가 건넨 건 당신이 군침이 돌만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은행 로고가 박혀있는 돈봉투입니다. 얼마나 들어있을진 당신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조용히 당신쪽을 향해 봉투를 내밀며 여자는 간절한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작지만…………선금을 준비해 왔습니다. 찾아주신다면 이것의 두 배를 드리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 아이를 찾아주세요. "
반응하시겠습니까? -
576 유한철 30 (6181453E+5) 2018. 8. 10. 오후 3:26:48>>575
"자택에서 기다려주십쇼. 이 사건은 제가 해결해드리겠습니다."
뒤에서 알바가 질린다는 듯 고개를 저었고 그것도 비슷하게 고개를 저었다.
사실상 지금 대상에게 묻는 것 보다야 경찰에게서 단서를 뺏는게 쉬울 것 이다.
광진구에 경찰서를 가볼까..
"알바야. 치킨은 다음에 사주마. "
경찰서에서 단서를 터는게 썩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간단한 방법이 있다. 저것이 알려준 능력을 쓴다면..
나는 옷을 챙겨입고 받아둔 포스트잇과 사진을 서류가방에 챙기고선 의뢰인에게 말했다.
"광진구로 가시죠? 바래다 드리겠습니다."
바로 시작하자 -
577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3:30:01>>574
"아. 전철이 가버렸네..."
애매하네- 하고 말한 지수는 가방에서 물을 꺼내, 한 잔 마셨다. 금방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제 악마가 주변을 둘러보는 것을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매실아. 멀리가지 마라"
'네, 네ㅡ'
전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시원하게 갈 수 있을테니...
//서울시 내에 동물원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기억한 지수주입니다...88 가상으로 동대문 역사공원 쪽에 있다고 해도 될까요...??? -
57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3:31:29고등학교 소풍을 전부 서울로 간 캡틴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동물원이 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ㅋㅋ) 이 위치를 잘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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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3:32:14물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쪽이라 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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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후 3:40:55>>550
내가 빠를까, 악마가 더 빠를까. 빠르기는 악마가 더 빠를것이나 자취방 까지는 악마가 상대하는것이 좋을것이다. 그렇게 판단을 내린 정현은 뒤로 두 걸음 물러났다. 동시에 악마가 나방과 그 청년 사이를 보기 좋게 가로막는다.
느껴지는 바람에 정현은 눈을 잠시 감았다 뜬다. 상황이 영... 좋지 않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채팅방에서 받은 번호를 입력한다. 전화 버튼을 누른다.
“저기, 상황이 좋지 않아요.”
“알아, 임마.”
조심스러운 악마는 말하며 주변을 기볍게 둘러보았다. 학교 근처의 원룸촌 근처. 방학이라 대학생들은 많이 빠졌을것이나, 정현처럼 자취방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는 학생도 남아있을 것이다. 아니면 아주 이 근처 주민이라던가.............. 쓰레기 봉투가 분명 어딘가에 있다면, 그 쓰레기 봉투를 염력으로 날아올려 잠시 시간을 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판단에서였다.
/꺄악 잠들어버렸어요!!!!! 모두 반갑습니다 좋은 오후에요ㅠㅠㅠㅠ -
58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3:47:00정현주 어서오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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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3:49:53정현주 어서오세오!!
>>578 오오 그렇군요:3 저는 과천에 있는 서울동물원만 갔었기에...(끄덕끄덕) -
58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3:57:06>>576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선금이 효과가 있었던걸까요? 순순히 승낙하는 모습에 여자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말합니다.
"구의역 쪽에 내려주시면 됩니다. 집이 그 쪽 근처인지라……아들 중학교도 그 쪽에 있습니다. "
뭘 타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바래다주겠단 말에 자연스레 저 말을 꺼내는 걸 보면 아마 대중교통을 통해 왔으리라 추측됩니다. 상관없습니다. 일단 광진구로 가보도록 합시다.
차로 가시겠습니까? 대중교통으로 가시겠습니까? -
58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4:02:10>>577
방금 간 게 언제라고 지하철은 쏜살같이 오고 있는지 이제 오기까지 한 두 정거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간단히 목을 축이며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열차가 지나간 뒤라 앉을만한 자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환승해야 하는 노선이라면 환승하는 방향 쪽으로 미리 가있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참 놀러가기 좋은 날입니다. 아무 일도 없이 놀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마냥 그렇지 않을거라는 건 압니다.
(# 1턴 뒤 지하철이 역 내로 도착합니다. ) -
58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4:08:05>>580
주위에는 미화원이 가고 난 후 버린건지 모를 쓰레기가 전봇대 여기저기 버려져 있습니다. 하나같이 생활용 쓰레기인지라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이 근처에 가구를 버렸으면 여한이 없겠습니다만 지금으로썬 가구의 ㄱ자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 그러고보니 누가 버리고 간 조그만 아날로그TV는 있습니다. 저 전봇대쪽 쓰레기봉투 사이에 말이죠.
나방의 날갯짓이 서서히 거세지기 시작합니다. 조금만 더 세게 날갯짓을 하면 사람이 날아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잡을 게 있다면 꽉 잡고 있는게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실내로 들어가 기름을 꺼내오는 걸겁니다.
[여보세영?]
초등학생인지, 중학생인지 알 수 없는 앳된 목소리가 연결음이 끊기기 무섭게 들려옵니다. 반응하시겠습니까? -
58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4:08:59지금 오시는 분들은 >>560 공지사항을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종의 일상 장려 이벤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는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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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4:10:01하루에 하나가 아니라 일상 한번당 하나입니다. 일상을 많이 돌리실수록 유리한 이벤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차후 스토리 관련해서 엄청난 이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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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4:47:02관련 공지를 페이즈3에서 드릴 예정인데 일단 페이즈2까지는 아직 저건 쓸모가 없습니다. 악마들도 충분히 많이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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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후 4:49:31>>585
저 아날로그 TV 무게는 얼마이려나, 가늠할 시간은 없었다. 악마는 싱긋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능력-염력을 사용해 잡다한 쓰레기 넷을 거대 나방 앞으로 들어 올림과 동시에, 아날로그 TV를 들어 올리려고 한다.
“TV, 좋은 문명이죠. 그렇지 않아요? 스마트폰보다는 덜하지만.”
한편, 청년은 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뜨고 재빠르게 자신의 자취방으로 달려 들어간다. 붙잡고 있는 전화는 꼭 붙잡은 채로 더듬더듬 말을 이어간다.
“안녕하세요! 저 고급시계는 하는데 돌겜이랑 시공은 안 해서! 배그는 하세요? 아니지, 아니. 저 지금 완전 이상하고 크고 그림자가 없는 괴물 친구를 만났는데, 뒤질 것 같아요!”
... 정말 이상한 말이었다. -
590 최지수 21 (8230943E+5) 2018. 8. 10. 오후 4:57:00>>584
'왜 동물원에 가나요? 이 날씨에?'
"동물은 귀여우니까. 그것 말고 이유가 더 있겠니"
매실의 질문에 대답한 지수는 물을 한 모금 더 마시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 말고는 이유가 없었다. 동물 보러 동물원에 가는 것이니...
"그러면.."
곧 온다고 했으니, 슬슬 타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전철이 올 방향으로 섰다. -
591 최지수 21 (8230943E+5) 2018. 8. 10. 오후 4:57:16정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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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4:59:49>>589
다행히도 30kg은 넘지 않는 듯 보입니다. TV는 매우 거뜬하게 들어올려져 당장이라도 던져질 준비를 끝냈습니다. 쓰레기 서너개 역시 마찬가지로 가볍게 하늘 높이 들려지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거센 터라 명중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강풍이 오기까지 정확히 3턴 남았습니다. 바람에 대비해주십시오.
[제가 지금 잠실이라서 얼마나 빨리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여. 거기 주소가 어디인가여?]
게임 얘기는 잠시 접어두기로 한건지 소년이 매우 심각한 목소리로 당신에게 묻습니다. 주소를 알려주시겠습니까? -
59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5:09:28>>590
[지금 ○○○, ○○○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들께서는 한 걸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전철이 빠른 속도로 역 내를 향해 진입하기 시작합니다. 어느 노선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이 열차를 타면 바로 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당신이 어느 노선을 탔느냐에 따라 중간에 환승해야 할 수도 있으니 중간에 졸지 않는게 중요하겠습니다.
열차가 완전히 정차했는지 이윽고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 방금 대부분이 다 탔는지 열차는 비교적 한산합니다. 자리에 앉아 가시겠습니까? 서서 가시겠습니까?
(# 두~세 턴 뒤에 동물원이 있는 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 -
594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후 5:15:46>>592
“잠실이면 여까지 못해도 40분은 걸리는데…. 중앙대 중문 원룸촌이에요! 정확한 주소는 곧 갠톡에 위치 찍어서 알려드릴게요!”
망했나? 아닌가? 50분 정도만 버티면 된다. 그 전에 죽으면….
정현은 서둘러 자취방으로 달려가며 채팅 어플을 열어 이전의 갠톡방에 지도를 찍어 보내려고 한다.
한 편, 그의 악마는 곤란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아무리 저라도 이건 무리예요.”
TV를 들어 올린 것 까지는, 좋았으나 맞출 수 있을지 불명. 그래도 시도는 해 보자는 듯, 악마는 TV를 제외한 4개의 자질구레한 쓰레기들을 염력으로 나방의 더듬이를 향해 조준해 날리기 시작한다. -
595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5:27:47저녁 먹도 바로 이을게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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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5:29:52괜찮습니다. 방금 집안일 하고 오던 길인지라 지금 반응레스 적으러갈 예정입니다. 다녀오세요 지수주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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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5:32:23TMI : 페이즈3부턴 더이상 떠돌이 악마를 상대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이말이 뭔 뜻이냐면 더이상 계약자의 악마에게 먹이를 줄수가 없습니다. 최대한 일상으로 파편을 많이 모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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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5:43:23파편은 페이즈3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소 페이즈2-4까지는 사용하실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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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5:48:45>>593
"아 들어왔다."
들어오는 전철을 기다리던 지수는 매실이 제 옆에 서도록 슬슬 잡아당겼다. 그리곤 스크린도어가 열리기를 기다렸다.
"열렸네"
'얼른 가죠'
전철에 올라탄 그녀는 주변을 휙 둘러보다가 사람이 별로 없는 쪽에 섰다. 금방 내릴 것이니, 앉아서 가지 않아도 되겠다도 생각한 모양이었다. -
60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5:49:08>>594
[중앙대라면 금방 갈수 있을거같네여. 금방 누나 차 타고 갈테니 조금만 버티고 계세여! 제가 바로 갈게여! ]
갠톡방을 언제 확인했는지 올리기 무섭게 1이 사라집니다. 전화를 끊으셔도 좋고 계속 하고 계셔도 좋습니다만 지금은 전화를 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빨리 식용유와 불을 확보하는 게 우선입니다.
자질구레한 쓰레기들이 악마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가벼운 쓰레기지만 나방의 날갯짓을 저지하는데는 어느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 최소 당신이 식용유를 들고 내려올때까지는 시간을 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한 방에 깔아뭉갤 뭔가가 필요합니다. 곤충을 단번에 깔아뭉개 압사시킬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이를테면 당신이 들고있는 아날로그TV라던가 말입니다.
(# 정확히 2턴후 MPC 이현&이다솜이 정현이 있는 장소에 도착합니다.) -
60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5:56:55>>599
들어가보니 지하철 안은 비교적 한산한 게 아니라 완전 한산한 것 같습니다. 누가 전화하는 소리도 잡담을 나누는 소리도 없고 심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시간대다 보니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리가 많아 서서 가는 사람은 거의 드뭅니다. 당신은 사람이 별로 없는 쪽에 자리를 잡아 섭니다. 서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버스 때처럼 정신을 잃으면 곤란합니다.
동대문 쪽으로 가시겠습니까? 아차산 쪽으로 가시겠습니까? -
602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6:17:15>>601
".... 조용하네..."
'또 잠들지는 말아줘요, 제발.'
"그래야지"
매실의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조용히 남은 정류장을 셌다.
"동대문 쪽이니까ㅡ 금방 도착하겠네."
그 근방으로 가야 했으니, 지수가 주변을 둘러봤다. 확실히 사람이 적긴 했다. -
603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후 6:19:53>>600
일단 도움 요청을 보냈으니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가 생긴 정현은 침착하게 자취방의 문을 열고 식탁으로 돌진한다. 팔을 쭉 뻗어 라이터를 집은 후 요리하느라 꺼내두고선 집어넣는 것을 까먹어 그 자리에 온전히 남아있는 식용유를 찾아 손에 쥐려 한다.
한 편, 악마는 세기가 약해진 바람에 미소를 지었나.
“나이스! 이게 의외로 통할지도 모르겠네요!”
바람의 세기가 약해졌으니 이전의 쓰레기보다 더욱 맞추기 쉬울지 모른다. 악마는 침착하려 애쓰며- 그 TV를 나비의 몸통에 조준해 떨어뜨리려 한다. -
60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6:41:28>>602
지하철은 빠른 속도로 동대문으로 향합니다. 예상컨대 환승할 필요도 없이 금방 도착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몇 정거장 남지도 않았기도 해서 느긋하게 핸드폰으로 뉴스를 확인하는 등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는 생각을 할 틈 없이 열차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도착합니다.
[이번 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쪽입니다. ]
급행열차를 타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속도라니 굉장합니다. 열차에서 내리시겠습니까? 바로 동물원 방향으로 나가셔도 무방합니다. 오늘은 뭔가 악마를 만날 일도 없이 평화로울 하루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60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6:41:35>>603
당신은 자취방에 들어가자마자 어렵지 않게 식용유와 라이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식용유의 발화점이 몇˚C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최선을 다해 저 나방을 제압해보도록 합시다. 되도록이면 최대한 식용유를 가열해논 뒤에 뿌리는 게 좋겠습니다. 식용유는 휘발유 등 여타 기름처럼 바로 불이 붙는 종류가 아닙니다.
식용유를 찾는 와중에도 당신의 악마는 나비의 몸통 위로 TV를 떨어트리려 시도합니다. 요즘 TV처럼 가벼운 종류가 아닌 아날로그TV인지라 어떻게 되었을진 장담하기 힘듭니다. TV는 빠른 속도로 나비의 머리 위로 낙하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나방 역시 바닥에 엎어집니다. 곤충 특유의 점액이 흘러나오는 것같습니다. 피가 흘러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나방의 상태를 확인하시겠습니까?
(# MPC 도착까지 정확히 1턴 남았습니다. ) -
60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6:55:26데캡의 타자 속도가 감소 중에 있습니다. 카페인을 더 마시고 와야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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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7:05:03스레 내에 윅스 파보신 분 아마 아무도.....안계시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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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예슬주 (2294315E+5) 2018. 8. 10. 오후 7:07:02엄마 왜 7시야.... 갱신합니다!
>>607 그리고 저 간단하게 팠던 거긴 한데 있어용 -
609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7:09:25예슬주 어서와요!!!
저어는 윅스 손 대본 적이 없는지라...;ㅁ; -
61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7:09:46>>607 어서오세요 예슬주 (_ _) >>530-531 에 간단히 페이즈2-1 시작 레스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확인 후 간단히 행동레스 올려주시면 캡틴이 진행레스를 들고올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 8시부터 단체 진행이 있을 예정이니 시간 되시면 꼭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_ _) 또 >>560에 일상이벤 관련 공지가 있으니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윅....스.....진짜 살면서 한번도 안 파봤는데(물론 제가 커뮤 상판 통틀어 한번도 안 개장해봐서 그렇기도 합니다) 방법만 알려주시면 캡틴이 주말 내로 파오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
611 예슬주 (6854099E+4) 2018. 8. 10. 오후 7:11:28>>610 앗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윅스 아이디만 찾고 에버노트에다가 정리해서 가져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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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7:12:50강현의 귀환! (윤기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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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7:14:31
Cheshire 「Retro is NEVER DIE!」 -
614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7:16:27강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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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7:16:39>>612 강현주 어서오세요(_ _) >>530-531 페이즈2-1 시작레스와 >>560 일상이벤 공지가 올라와있으니 꼭꼭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보기 쉽게 위키 진행일지란에 올려뒀긴 한데 지금 위키 상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아리가리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틴이 윅스를 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8시에 단체 진행이 예정되어있으니 시간 되시면 꼭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간단히 주말동안 단체 진행 맛보기만 해드릴 예정이며 단체 진행 기간에는 개인별 진행이 없습니다.
재차 공지합니다. 단체 진행 기간인 주말동안은 개인별 진행을 일체 진행하지 않습니다. 오늘 진행은 무조건 오늘 안에 끝낼 예정이니 안심하시고 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616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7:17:28캡틴, 강현이 가지고 있는 은색 목걸이 말이지, 그냥 교단이라는 떡밥을 던져주기 위한 단순한 악세사리일 뿐이지? 이 목걸이 자체에 뭔가 특이한 기능이 있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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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7:18:29맞이해 줘서 고마워. 다들 기다렸지? (찡긋) (국 지 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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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7:18:52>>616 페이즈3때 조사하실 경우 뭔가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페이즈2-5까진 조사해도 아무것도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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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7:20:01>>611 다녀오세요 예슬주 ('')/ 캡틴은 일단 윅스 첫화면에 들어갔긴 한데 이걸 대체.....어떻게 해야하는지.....모르겠습니다 (ㅠㅠ) 일단은 계정부터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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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7:22:55>>604
"평화롭네~"
지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내릴 준비를 했다.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내리는 쪽의 문으로 선 그녀가 조용히 스크린도어가 열리기를 기다렸다.
'밥은요?'
"언제는 1주일 정도 안 먹어도 된다며"
'묻는 기분의 문제입니다'
"... 이상해"
매실의 말에 대답한 지수는 고개를 설레설레 가로저었다. 그리곤 동물원 방향으로 가기 시작했다. 악마를 마주치는 일이 없기를. 그리 소망한다. -
621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7:25:44>>618
뭔가 있었나아아아아아아!!! 알았어, 페이즈 내내 잘 짱박아둘게. -
62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7:26:38>>560 뒤로 캡틴이 계속 빨간 글씨 공지드렸지만 페이즈3부턴 떠돌이 악마 사냥이 불가능합니다. 파편을 잘 모아두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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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7:26:49여덟 시면 잠들어버리는 조기취침의 대명사 탱크로리 혜원이 왔어요! 오늘은 낮잠 충분히 잤으니 늦게까지 불사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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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7:27:19열심히 일상을 돌려야겠네요!!>:3
생각해보니 매실쟝.. 지수가 사람을 먹이...잖아....?(동공지진) -
625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7:27:33혜원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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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7:29:57>>623 혜원주 어서오세요 (_ _) >>530-531 에 페이즈2-1 시작레스를 >>560 에 일상이벤 관련 공지를 준비해두었으니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진행은 단체진행일정때문에 오늘 자정 전까진 끝나는 핵 쾌속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 8시에 단체 진행이 있을 예정이니 시간 되시면 꼭 참여해주셨으면 하고 부탁을 드려봅니다.
캡틴은 이제 개인 진행 반응레스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530 독백에 지금까지 뿌린 떡밥의 답이 있습니다. -
627 예슬주 (7319119E+5) 2018. 8. 10. 오후 7:31:58웹박으로 윅스 사용법 보내놨어요~ 혜원주 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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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7:33:38한편 이제 제2국면으로 접어들고 단체진행까지... 캡틴과 뭔가 진행을 하기엔 조금 복잡한 일이 되겠네요. 지수주와 캡틴,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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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7:34:43예슬주랑 혜원주도 안녕! 목요일은 읽기만 하고 뭔가 써넣었...나? 거의 안 써넣고 관전만 하다시피 한 거 같은 기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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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7:39:17>>620
동물원 방향으로 가는 길은 아까와 달리 무척 북적이는 분위기입니다. 환승역이기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왕십리부터 시작해 이 구간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몰리는 구간이니까요, 지나가다 사람과 부딪힐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히 주의 부탁드립니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특히 주의해주십시오. 악마와 부딪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구로 나가볼까요? 당연하지만 교통카드는 꼭 찍으셔야 합니다. -
631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7:40:11강현주도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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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7:40:15여하간 뭐 좋아. 계속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을 수는 없지. 그런데 진행을 하기엔 시간이 모자라겠고... 일상 돌릴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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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7:40:23공지해둔 부분이지만 페이즈2부턴 오프라인 일상은 많이 하시면 하실수록 좋습니다. 진행이 없을 경우에 틈틈이 해두시면 페이즈3때 훨씬 유리하게 시작하실 수 있으시리라 장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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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7:40:54>>632 앗 일상.. 저 손들어봐도 될까요(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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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7:41:25엙 일상에 무슨 비밀이 있길래 (이제서야 공지 봄)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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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7:42:14>>634
탱크로리인가. 환영! 선레는 어떻게 할래? -
637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7:44:30>>636 선레라면 제가 써올게요! 혹시 원하는 상황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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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7:49:00>>637
상황이야 뭐 딱히 원하는 건 없는데... 일단 강현은 지금쯤 또 영감이 될만한 게 없나 싶어서 밤거리를 산책삼아 쏘다니고 있을 거야. -
639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7:53:14일상이 돌아가는가...!!
그리고 린넨....!!!(동공지진) -
640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7:53:17>>638 만나는 것은 쉽겠네요! 혜원이도 지금 자취방 알아보겠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을 상황이라... 금방 써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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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7:55:22>>530 독백은 진행일지엔 린넨을 제거한 버전으로 기재해두었습니다. 린넨 자체를 적용하기도 난감한 구조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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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7:57:10>>630
"와아아...."
지수는 많은 수의 사람을 보곤 한숨을 내쉬듯 감탄했다. 그리곤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 집에 가고 싶다..."
'아직 동물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요?!'
동물원 가고 싶다고 나온지 오래 지나지도 않았다. 매실의 외침에 한숨을 푹 내쉰 그녀는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보다가 인파에 부딪히지 않으려 주의하면서 출구 쪽으로 걸어갔다.
"...."
아. 출구에서 뒤늦게 교통카드를 찍곤 나왔지. 동물원으로 얼른 가자. -
643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7:59:46-혜원아, 걱정 마라. 삼촌 집에서 같이 살자. 그 편이 혜원이도 편할 테고...
-신경써 주셔서 고마워요, 삼촌. 하지만 지금은... 혼자서 마음을 좀 추스려야 할 것 같아요. 이대로 삼촌 댁에 가면 이래저래 폐를 끼칠 수도 있을 것 같고.
정중한 말로 삼촌의 제안을 거절하고 나왔지만, 정작 정처는 없다. 이제 열네 살짜리 소녀가 방을 구한다거나 하는 일에 빠삭할 리가 없다. 당장 옷도 삼촌네 댁의 세탁기 신세를 진 덕분에 빨아서 입을 수 있는 것이다. 그냥 밖에 나오면 뭔가 되겠지, 하고 무작정 떠도는 그녀의 뒤를 조그마한 장난감 탱크가 드르르르륵, 하며 뒤따르고 있었다. -
644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8:06:11>>643
Scene #7-5 서울의 저녁 거리
강현, 산책하듯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서울 중심가의 대로변을 따라 걸어내려간다. 온통 하얀색으로 차려입은 아름다운 무희가 강현의 옆을 따라 걷는다. 그때 강현의 맞은편에서 혜원 등장. 강현은 혜원을 그냥 한 번 흘낏 보고는, 무의식적으로 그녀 발 뒤를 뒤따라가는 조그만 탱크에 눈길을 흘낏 옮긴다. 하필이면 그 때 그 탱크가 그림자가 드리운 곳을 지나고 있었던 통에, 강현은 그 탱크에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강현, 혜원과 점점 가까워지던 중, 불현듯 뭔가 떠올린 표정으로 주머니를 뒤적여 핸드폰을 꺼낸다. 그가 주머니를 뒤지는 서슬에, 그가 항상 들고 다니던 그 역십자가가 달린 은 목걸이가 주머니에서 비어져나와 혜원의 발밑에 떨어진다. -
645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후 8:06:50>>605
급하게 자취방에 들어와 불을 붙일 물건을 찾은 것까지는 좋았다만. 아차, 그러고 보니 식용유에는 쉽게 불이 붙지 않는다. 라이터는 일단 내 버려둔 채로 방황하던 정현의 손길이 자그마한 한 손 냄비로 향했다. 식용유의 뚜껑 부분을 아예 빼내 그 절반 정도를 순식간에 붓고선 가스 불을 강한 불로 설정해 냄비를 올려둔다. 아직 자취방 안까지 저 빌어먹을 나방이 오지 않았으니, 안전할지도 모른다.
한 편, 악마는 놀라움에 감탄을 내뱉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가까이 다가가는 것 만큼 위험한 것은 없죠. 조심스럽게 다시 염력을 사용해 TV를 들어 올린 악마는 다시 나방의 몸통을 향해 그것을 떨구려 한다. -
646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8:08:17앗찻차차차 강현은 지금 스냅백을 푹 눌러쓰고 있어. 옷차림 묘사를 깜빡했네. 그러고 보면 혜원이는 뮤지컬에 관심이 있을까?
일단 강현은 몇몇 메이저 아이돌 그룹과의 인연이라거나, 두세 차례의 유명 예능프로 출연으로 얼굴이 좀 팔려 있는 사람이야. -
647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8:12:30>>646 와 강현주 혜원이가 물지 않고는 배기지를 못하는 떡밥을 툭던지는 저 시크함...(입틀막
혜원이는 뮤지컬 자체에는 흥미가 없지만, 예능프로에 출연한 적이 있다면 내가 누구입네- 하면 알아볼 거에요!
사실 얼빠기질이 사알짝 있어서 잘생긴 얼굴은 기억하는지라 밝은 데서 보면 "어?" 할 수도... -
64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8:12:56>>642
출구로 가던 길은 점점 한산해져갑니다만 그것도 잠시, 당신은 갑작스레 뛰고 있는 사람들과 부딪힐 뻔하려 합니다. 키가 작아서인진 몰라도 누구와 부딪힐 뻔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발 밑에 뭔가가 채일 뻔한거 같기도 합니다. 뭔가 부드럽고 토실토실한 뭔가였는데……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지하철 바닥에 웬 개털인지 모를 동물의 털이 뒹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상합니다. 지하철 내 애완동물 출입은 거의 대부분 역에서 금지되고 있지 않나요?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너무 이상합니다. 느낌이 안좋습니다. 당신이 사람들과 진짜 부딪힌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뒤돌아서 누구와 부딪혔는지 확인하시겠습니까? -
649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8:12:57떡밥 입질이 약간 거칠 텐데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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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8:14:06>>649
뭐 다짜고짜 주포를 갈기지만 않는다면 괜찮을지도...(생각해보니 큰일이라 동공지진) -
651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8:19:25강현이 자신 발밑의 탱크로 눈길을 주었을 때, 혜원은 자신과 마주 오는 남자 뒤의 아리따운 소녀에게 눈이 가서 멎었다. 사람이 저렇게 예쁠 수도 있구나. 비현실적인 머리카락 색깔과 아름다운 눈동자, 그리고 옷차림이 너무 매혹적이라, 혜원의 눈은 잠깐 그 소녀에게 붙박여 있었다. 그런 그녀의 시선을 돌린 것은, 그 소녀의 앞에 앞장서서 오던 남자의 주머니에서 흘러 떨어진 은빛의 무언가였다.
혜원은 그것을 집어들고는, 그걸 집는 동안 자신을 지나쳐 간 남자를 뒤돌아서 부르려 했다. 하지만 그 은목걸이의 끝에 달려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자, 그녀는 잠깐 멈칫했다. 자신의 가족을 앗아간 그 저주받을 자들이 가족의 배에 새겨둔 상징, 역십자가가 그 은목걸이 끝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순간 차분히 가라앉아 있던 혜원의 청회색 눈동자가 격동했다. 그녀의 눈동자의 격동에 따라, 장난감만하던 탱크가 순식간에 확 부풀어올라서는 그 험비만한 몸집으로 인도를 가득 메우고 가드레일을 짓뭉갰다. 그리고 주포를 돌려서는 자신과 엇갈려 지나간 그 남자의 등을 정조준했다. 간신히 억누른 증오가 가득 눌러담긴 그녀의 목소리가, 남자의 등에 가서 꽂혔다.
"거기 당신, 이 목걸이... 당신 거에요?" -
652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8:19:55>>650 앗 다짜고짜 발사부터 하진 않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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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8:21:53분노에 사로잡힌 주인공만큼 매혹적인 소재는 없지.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들어. 이 쪽이야말로 다음 턴의 행동을 용서해주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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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8:30:36>>648
"....?"
발에 무언가 털 같은 게 채인 지수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이따금 전철에 동물을 데려오는 걸 본 적은 있긴 했다. 대다수, 맹인 안내견이었지만.
"매실아"
'네?'
"저 털이 네 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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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8:30:51악 도중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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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8:31:40엙 뭘 하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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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8:32:23>>648
"....?"
발에 무언가 털 같은 게 채인 지수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이따금 전철에 동물을 데려오는 걸 본 적은 있긴 했다. 대다수, 맹인 안내견이었지만.
"매실아"
'네?'
"저 털이 네 털이니?"
돌아오는 것은 눈을 뜬 제 악마가 고개를 가로젓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무언가 잠깐 생각하는가 싶다가, 발걸음을 재촉했다. 확인을 안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흑흑... 흐으으그...88 -
658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8:32:28>>651
혜원이 무희에게 눈길을 주자, 무희는 혜원을 빤히 마주보고는, 싱긋, 하고 보일락 말락 옅게 웃어준다. 그리고는 강현과 함께 혜원의 옆을 지나간다. 혜원을 지나서 몇 발짝 더 걸어가던 강현,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가드레일 우그러지는 소리에 먼저 고개를 돌린다. 혜원이 강현에게 목걸이에 대해 질문할 때, 강현은 이미 뒤를 돌아보고는 인도를 꽉 메우며 나타난 거대한 전차의 실루엣에 눈이 휘둥그레져 있다. 강현은 황당하다는 듯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쩍 벌린다. 그리고는 그제서야 그 전차에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때 무희는 막에서 사라져 있다.
강현 「아니 잠시만, 이건 또 뭔...」
강현 「-그 목걸이? 아, 내가 그걸 떨어뜨렸나요? 고맙습니다.」
강현은 전차의 주포가 자신을 떡하니 겨누고 있는데도, 대단히 여유로운, 아니, 여상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강현은 스냅백을 고쳐쓴다. 스냅백의 챙이 드리운 그늘 아래로 강현의 황금색 눈동자가 번득인다. 강현은 어조를 마치 연극 대사 읊듯이 느끼하면서도 과장되게 바꾸어서는 대답한다.
강현 「질문에 질문으로 답해서 미안하지만, 마드모아젤」
그때... 허공에서 웬 빛무리가 히물거린다 싶더니, 소녀의 주변으로 모여든다. 빛무리는 합쳐지고 겹쳐지며 막에서 사라졌던 무희의 형상으로 바뀐다. 그 무희는, 혜원의 등뒤를 점한 채로 혜원의 목에 단검을 지그시 겨누고 있다.
강현 「그거 무슨 의도로 물어본 거지?」
#강현이야말로 저걸 미심쩍은 경로로 입수한 거라... (먼산) -
659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8:39:41혜원은 허공에서 갑자기 자신의 목에 겨누어진 단검이 나타나자 흠칫, 하고 놀란다. 그녀는 악마와의 전투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첫 전투는 너무 압도적인 화력으로 깡그리 짓뭉개 버리는 바람에 경험이랄 게 없었다- 악마의 계약자와 이렇게 대립해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혜원은 전차를 곁눈질했다. 자신의 전차는 상대방 계약자를 정조준하고 있고, 상대방의 악마는 지금 자신의 목에 단검을 겨누고 있다. 기묘한 고착이다.
"나는 지금 당신이 내 인생을 무너뜨린 개■끼들이랑 한 패냐고 물어보고 있는 거에요. 만일 한 패가 맞다면... 지금 여기서 나를 죽이세요. 물론 바로 그 다음 순간 당신이랑, 내 목을 겨누고 있는 얘는 동시에 다진 고기가 되어버리겠지만!"
혜원의 목소리에는 진득한 증오가 어려 있다. 자신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
66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8:41:50>>645
당신은 냄비 위에 식용유를 붓고 가열을 시작합니다....
웬 새하얀 메르세데스 벤츠 한 대가 골목길 안으로 미친듯이 속도를 올리며 달려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진입하기 무섭게 당신의 핸드폰으로 다음과 같은 문자가 날아오려 합니다. 아마 저 차에 탄 게 당신이 전화한 히라이 일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도착햇어여 ─平井]
차는 멈출 줄을 모르고 질주하다 악마에게서 5m 떨어진 곳에 정차를 시도합니다. 이윽고 운전석에서 웬 긴 생머리 여성과 그 일행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차 키를 들고 있는 사람은 아마 전화할 때 그가 말한 '누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아. 주선진 이새끼는 목숨이 열개나 되는 새끼니? "
"내가 걔 조만간 일 터질 줄 알았다니까 누나.....하 진짜......뭔가 했더니 저거일 줄 누가 알았겠냐고...... "
"그 새끼 사흘 내에 집 안돌아가면 반드시 사지를 토막내 한강에 흘려버릴거라고 전하렴. 우선은, "
여자가 든 차키는 어느새 화염방사기의 형태로 변해있습니다. 저 차키,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악마입니다.
"이 새끼부터 처리하고 간다. "
나긋나긋하고 평이한 어조로 말하고 있습니다만 눈빛에는 분명히 살기가 어려있습니다. 하이힐 소리를 또각또각 흘리며 여자는 나방을 향해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천천히 화염방사기를 준비를 하며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아까 TV를 내리찍은 영향인지 거대 나방은 TV가 한번 더 몸통을 향해 떨어져도 부들부들 떠는 것 외엔 별다른 행동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피가 아니라 곤충 특유의 점액이 흐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악마, 다시 수백의 나방으로 분리될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름이 준비되셨다면 지금이 뿌리실 때입니다. -
661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8:47:16강현, 혜원의 대답을 듣더니 아하! 하고는 소리내며 한 쪽 손을 주먹쥐고 반대쪽 손바닥에 콩, 하고 내리친다. 목소리에 살의와 광기가 진득하게 담겼던 방금의 어조는 온데간데 없이, 강현은 자못 상쾌한 어조로 대답한다.
강현 「그렇군요. 전 그들과 한패가 아니라고 대답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전 오히려 그들을 적대시하는 입장이죠」
강현이 손가락을 딱 튕기자, 전차가 아직 강현을 정조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희는 단검을 혜원의 목에서 거두고는 우아하게 턴하면서 강현의 곁으로 돌아간다.
강현 「그 목걸이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혹시 그 자들의 일원이 아닌가 해서 과민반응을 했습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합니다」
강현 「그건 그들이 저질러놓은 살해현장에서 주운 겁니다. 그 Haeven이던가... 그 단체에 대한 어떠한 단서가 되지 않을까 해서 가지고 다니는 거구요」 -
662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8:56:38>>661
혜원은 잠시 이 남자를 빤히 바라보았다. 진의를 헤아릴 수가 없다. 믿음이 가지도 않는다. 하지만... 일단 지금은 그의 말을 수긍하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는 떠오르지 않는다. 혜원의 전차가 빠른 속도로 쪼그라들더니, 거의 유모차 정도의 크기로 줄어들었다. 탱크의 포신이 원래 각도로 돌아갔다. 혜원은 남자에게로 조심스레 다가가서는, 역십자 목걸이를 내밀었다.
"...그렇군요."
혜원 역시 목소리에 어렸던 진득한 증오는 온데간데없이, 허탈함만 가득한 무감정한 목소리로 돌아가 있다. 가로등 아래에서 생기없는 청회색 눈동자가 무기질적으로 빛난다. -
66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8:58:32>>657
확인을 안하신 건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나중에 더 안좋은 모습으로 재회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들은 지하철에 탔을 수도 있고 다른 출구로 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다른 노선을 타기 위해 넘어가는 도중일지도 모릅니다. 어찌됬든간에 출구로 나가는 길이었고, 서로 방향도 달랐기 때문에 당분간은 다시 마주칠 가능성이 낮습니다. 낮기를 비는 게 좋겠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다니던 어디로 가는 길이던간에 그건 당신과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지금까진 그렇습니다.
오래 걸은 끝에 당신은 출구로 빠져나왔습니다. 동물원까지 가는 길은 이제 평화로울겁니다. 그래요. 평화롭겠지요......그곳에서 행복한 기억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그러지 못할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
664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8:59:31키티 수고했어요...!!!!
저번 개인진행부터 안전루트로만 가는 지수쟝이로군요... :3 -
66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8:59:36캡틴은 어서 유한철 캐릭터 진행에서 못다한 떡밥을 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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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9:00:16>>664 빨간 글씨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일은 안전루트와는 거리가 있을 예정입니다 (ㅠㅠ) 미리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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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9:03:29>>662
강현 「애초에 그 친구들은 방식이 너무 글러먹었어요. 나름대로 느낌이야 있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영혼이 결여되었달까. 여하간 발상이 너무 1차원적이라 도저히 상종을 못 하겠더군요」
강현은 "그들" 을 향한 비웃음이 가득한 어조로 나직이 씹어뱉는다. 한편, 강현이 아까부터 주목해서 보고 있는 것은 혜원의 눈이다. 이렇게나 무기질적이고 무감정하면서도, 단 하나의 감정, 분노에만 격렬하고 맹렬히 반응하는 이 재밌는 청회색 눈동자를. 강현은 만족스레 고개를 끄덕인다. 강현의 속마음, 프리-레코드된 독백으로 송출.
강현 <아직 너무 많은 정보를 섣불리 공유할 수는 없지>
강현 <그와는 별개로... 지금 이 각본에서는 아주 매력적인 등장인물이 되겠어! 분노에 사로잡힌 복수귀란 뻔하기 그지없지만, 그만큼 질척하고 끈적하면서도 강렬한 연출이 가능한 캐릭터도 드물단 말이지.>
강현, 혜원을 빤히 바라보다 말고 배려심이 결여된 질문을 던진다.
강현 「그 치들이 당신의 인생을 아주 효과적으로 망가뜨려놓은 모양이죠?」
#앵커 까먹고 heaven이 오타가 남 (수치사) -
66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9:03:40동물 털 등으로 등장시켰습니다만 내일 나올 악마는 동물형 악마입니다. 물론 그것만 나오진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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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9:12:42데캡이 계정을 잘못 만들어 아이디가 노출될 뻔했습니다 (ㅠ) 계정을 다시 만들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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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후 9:13:51>>660
“타이밍 오지고요.”
적당한 타이밍에 문자 알람이 울리자 화면을 흘깃 곁눈질로 확인한 정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한 불에다 작고 얇은 냄비니 식용유는 금방 가열되어 그거 원하는 적당한 온도를 맞출 것이 분명했다. 잠시 뒤, 이것을 들고 나가면...
악마는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꽤 질긴 녀석임이 분명했다. 이러다 여러 마리로 분산되면 이 싸움은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텐데- 하는 고민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빙글, 하고 방향을 돌려 소리 나는 곳을 향한 악마는 아, 하는 소리를 내뱉었다. 그리 멀리 가진 못했다. 그 소리는.
“저놈, 수백 마리로 흩어지기도 해요!”
자취방 문에서 나온 주인이 그렇게 외쳤기 때문이다. 정현은 냄비를 들고 나방을 향해 다가간다. 남자가 뭘 하려는지 알아챈 악마는 TV를 다시 들어 올렸다. 기름을 끼얹도록 말이다.
“기름 부을 테니! 조금만 뒤로 물러서 주세요!”
망설임 없이 정현은 냄비 안의 내용물을 나방을 향해서 뿌린다. -
67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9:14:37아 이름 변경하면 되는군요 이거 (ㅋㅋ) 데캡은 빠가사리입니다. 계정 닉네임 변경하는 것도 몰랐습니다.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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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정현주 (026486E+57) 2018. 8. 10. 오후 9:15:02허억 일본 여행갔던 저어의 동생쟝이 집에 돌아와서 정신이 없었네요 늦었지만 안녕하세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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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9:20:07어thㅓ와, 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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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9:24:09악 죄송해요 8ㅁ8 물마시러 갔다가 브라더가 몬헌하고 있는 걸 봤는데 토비카가치 잡으러 갔다가 리오레우스가 난입하는 장면을 넋놓고 구경하느라... 리오레우스가 토비카가치는 거들떠도 안보고 브라더만 보고 계속 쫓아오는데 하필 거름탄도 안챙겨온 브라더가 수난을 당하는 걸 보는 게 너무 꿀잼이었어요... 미안해요 강현주, 답레 금방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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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9:31:25>>667
"그들이 제 가족을 모두 죽였어요."
문득, 혜원의 눈앞에 그날의 악몽이 생생히 살아났다. 가슴이 뻐개진 채로 머리는 없이, 배에는 역십자만이 남은 자상한 아버지, 상냥한 어머니, 귀여운 동생들... 그리고 영영 사라져 버린 평화로운 일상. 저절로 혜원의 목소리는 원한 서린 것이 되었다.
"효과적으로... 라고 하시면 어떻게 대답해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말 그대로-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죄다 무너졌으니까요. 가족도, 집도 잃고... 내게 남은 건 지금 내 뒤에 있는 이 탱크뿐이에요."
소녀는 유모차만한 전차를 고갯짓으로 가리켰다.
"...그 애플리케이션에서, 제 닉네임은 MontageGirl이에요. -그런데 이 목걸이는 안 가져가시나요?" -
676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9:38:17>>675
강현은 아차, 하더니 그제서야 소녀의 손에 들린 목걸이를 조심스레 받아들고는, 주머니에 쿡 찔러넣는다.
"그 친구들은 양의 탈을 쓰고는 여기저기서 피를 참 많이 흘리고 다니나 보더군요. 더군다나, 우리가 계약한 이 친구들을 이용한 살인은 흔적이 잘 남지도 않죠... 무엇보다 이들은 그냥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모양이고."
강현은 무희를 고갯짓으로 가리킨다. 하얀 머리에 하얀 눈동자, 하얀 옷차림을 한 무희는 그 아름다운 얼굴과 자태만으로도 지나가는 사람이 한 번쯤은 쳐다볼 만한 미인이지만 행인들은 대부분 그 무희에게 눈길을 한 번도 주지 않는다.
"여하간, 우리는 적어도 공통의 적을 두게 된 것 같군요. 블랙캣 닉네임은 Cheshire입니다."
강현은 악수하자는 듯, 오른손을 내민다. 그러면서 그는 한 마디 덧붙인다.
"제가 아가씨의 말씀을 똑바로 들었다면 지금 거취도 정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제안을 하나 해도 될까요?"
#악 목걸이 받아드는 거 까먹었다!
#토비카가치랑 부대낄 때라면 안자냐프 때문에라도 거름탄을 챙겨갔을 텐데 어쩌다 거름탄을 빼고 갔대, 쯧쯔;; -
67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9:43:02>>670
"괜찮습니다. "
점화 카트리지가 든 배낭때문에 워낙 무거운 무게인 화염방사기입니다만 여자는 가볍게 등에 메며 다가갑니다. 이런 일을 한 두번 해본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능숙히 호스를 나방을 향해 겨누곤 여자는 기름이 뿌려지는 틈을 타 밸브의 방아쇠를 당기려 시도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싹 다 태워버리면 됩니다. "
무시무시한 화염이 밸브를 통해 나방을 향해 분사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2~3초간 계속 지속된 것 같습니다. 서서히 흩어지려던 나방은 이내 짐승의 그것과 비슷한 비명소리를 내며 날개부터 몸통까지 마른 장작 불 붙듯이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날개가 갈라지고 갈라진 끝에 수백마리의 나방이 되어 타오르고 또 타오릅니다. 한순간이었지만 마치 캠프파이어를 하는 느낌으로 그들은 불타올랐습니다. 원래도 잘 타오를 나방이었습니다만 식용유의 영향으로 더 잘 타올랐습니다.
"세탁은 새로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재가 되어 추락하는 나방들에 아무 감흥도 없는지 여자는 무덤덤한 얼굴로 재킷을 내려보곤 중얼입니다.
땅에 떨어진 그들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진짜 다 죽기라도 한건지 일체의 미동도 없이 그들은 도롯가에 떨어진 채 그대로 엎어져있습니다. 막대기로 쿡쿡 찔러봐도 움직이지 않으리라 장담합니다. 죽은 자는 더 이상 말이 없습니다.
나방악마들이 전멸당했습니다. 이제 나와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678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9:43:46>>676
"어플리케이션은 블랙캣, 닉네임은 체셔 고양이..."
희한한 닉네임이구나, 하고, 혜원은 무심하게 생각했다. 강현이 내민 손을 마주 쥐면서, 강현이 해오는 말에 소녀는 생기없는 눈으로 강현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제안이라면, 어떤 제안인가요?" -
67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9:47:40일관되게 묘사중에 있습니다만 MPC이다솜은 도덕적인 면에서 결여된 부분이 많습니다. 악마가 아닌 사람이 죽어도 저렇게 무덤덤히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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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9:49:16>>678
악수가 끝난다. 강현, 손을 풀고는 이내 주머니를 다시 뒤적여서는 명함 지갑을 꺼낸다. 그리고 혜원에게 명함을 내밀어 보인다,
강현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만」
< 명함의 내용. 아래 내용이 전부임 >
Humming Machine Entertainment Enterprise
대표이사 겸 주임 극작가
강 현
강현 「적의 적은 아군이라고 했으니, 제가 뭔가 도와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강현 「저희 기획사의 연습생, 이라는 명목으로 기숙사 방 하나 정도는 제가 마련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사실 강현은 자기가 누구인지 까발리는 데에 대한 경계심이... 없지는 않은데, 쉽게쉽게 풀려. -
681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9:50:36비도덕이라면야 강현도 할 말이 없으니까 뭐... 악수하자고 손 내밀어놓고, 악수하는 순간에 무희를 통해서 뒤통수를 치는 그 인성 캡틴도 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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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9:51:12앗 아니 혜원주 그거 지금은 해당 안 된다? 지금은 뒤통수 치려는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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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9:51:42??? :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그여름어장 어설픈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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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9:53:02>>672 괜찮습니다 (ㅋㅋ) 느긋하게 이어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이다솜이 치트키(악마)를 써버려서 1~2턴 뒤에 진행이 끝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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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예슬주 (7320599E+5) 2018. 8. 10. 오후 9:55:07근데 악마 이용해서 흥신소 일 하면 편하겠네용 돈 많이 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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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9:57:06개인적으로 지금 흥신소(탐정 사무소) 운영중이신 유한철 캐릭터분은 계약으로 확실히 개이득을 보셨으리라 장담합니다 (ㅋㅋ) 사람 찾는데 악마만큼 좋고 편한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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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10:01:00>>680
혜원은 명함을 받아들고는 강현...? 하면서 고개를 갸웃하다가, 곧 그 이름을 어디서 봤는지 떠올린다. 한 예능프로에 얼굴을 비춘 뮤지컬 배우- 겸 극작가라고 했던가?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는 탤런트들을 지도하는 역할로 나와서는, 예능감 있는 카리스마로 그 회차의 씬스틸러가 된 사람이었다. 그때 어머니가 저런 사윗감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말씀을 하셨기에 무심결에 눈여겨보게 되어,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 얼굴이 지금 자신의 눈앞에 실물로 있었다.
"아, 설마 그 뮤지컬 배우 강현...?"
텔레비전에서나 나오는 연예인을 실제로 만났다는 신기함에 혜원의 생기없는 눈에 잠시나마 빛이 돌아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잠시나마였다.
"...처음 만난 저한테 그렇게 마음을 써 주신 건 정말 고맙습니다만... 마음만 감사히 생각할게요. 제가 머물 곳은 제 손으로 찾고 싶어요. 기획사에 들어간다는 것도 저한테는 너무 주제넘는 이야기고." -
688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10:01:31>>682 걱정 안 해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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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예슬주 (3529564E+5) 2018. 8. 10. 오후 10:06:06학생 캐릭터면 시험지 빼돌리기 좋을 거 같은데(ㅋㅋㅋ CCTV 있어도 악마가 외워다주면,,,,, 끝이니까.... 예슬이가 어차피 내가 1등이니 필요없다 류의 노잼캐라 아쉽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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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이 현 17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0:06:33平井 [하 ㅋㅋ]
平井 [상황 참 Jam이 있게 돌아가네여]
平井 [미치겟네 진짜 이거 어카지ㅋㅋ?????????]
平井 [릠들 완전 꿀정보 알려드릴게여]
平井 [그 아차산쪽 어린이대공원 아시져?]
平井 [밥 어떻게 주는지 잘 모르시거나 못 줘서 눈물나시는 분들 내일 20시 아차산역 4번 출구로 오세여]
平井 [여러분들 반려동물 사료 제가 잔뜩 챙겨둿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오시면 나눠드림ㄱㄱ]
平井 [뭐 어떻게 먹여야하나 고민하실 필요 없어여 제가 오시는 분들께 다 나눠드리겟읍니다 일단 오셈ㄱㄱ] -
691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0:08:58>>687
강현, 스냅백을 벗어들고는 허리를 숙이며 우아하게 인사해 보인다. 옆에서 무희가 장단을 맞춰서 양 치맛자락을 잡아서 살짝 들어올리며 고개를 꾸벅한다.
강현 「네. 제가 그 강현이 맞습니다. 함부로 신상을 밝히는 것을 즐기지는 않지만 제가 드릴 제안을 위해서는 제가 누구인지 알려드릴 필요가 있으니까요」
강현 「그리고 주제넘다니요. 이것은 제가 또한 당신에게서 어떤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에 드리는 제안이기도 합니다. 선택은 오로지 몬티지 걸-이라고 부르면 되나요- 당신에게 달린 것이고, 강요할 생각 없습니다만」
강현 「허밍-머신 엔터테인먼트의 문은 당신에게 열려 있을 테니, 정말로 머무실 곳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그 때 제가 한 제안을 기억해 주십사 합니다」 -
692 윤예슬 18 (3529564E+5) 2018. 8. 10. 오후 10:08:59수조 [ ! ]
수조 [ (달려가는 오리 이모타콘) ] -
693 윤예슬 18 (3529564E+5) 2018. 8. 10. 오후 10:09:26>>692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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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10:10:09>>689 채리엇은 전차라서 그게 안 되는 게 함정. 쥬륵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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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윤예슬 18 (3529564E+5) 2018. 8. 10. 오후 10:11:24>>693 아이고 전차ㅠㅠㅠㅠㅠ..... 나나가 출동해드립니다 인간형이라 문제 없어 외형도 고딩(어차피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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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최지수 21 (7414919E+5) 2018. 8. 10. 오후 10:12:11지수주 재갱해오!
>>690
Eve [무나 하시는 분은 착한 분!]
Eve [(누군가가 해맑게 웃으며 달려가는 사진)]
Eve [오늘 아차산 쪽 갈 걸 그랬네요.]
Eve [어느 동물원 가지 하다가 다른 곳 갔었는데.] -
69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0:13:07>>689 계약자들 의문의 치트키 획득이네요 (ㅋㅋ) 실제로 그렇게 하는 계약자들도 더러 있을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중~고등학생 계약자라면 더더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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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10:14:22>>691
명백히 자신을 향한 칭찬의 말로 풀이될 수 있는 강현의 말에도, 혜원은 미동도 없다. 그녀는 그저 무기질적으로 지갑을 열어서는 어제 받았던 최지호 사장과 김성준 형사의 명함 옆에 강현의 명함을 추가시킬 뿐이다. 소녀는 그들의 인사에 마주 고개숙여 답례했다. 유모차만한 크기를 유지하고 있던 전차는 이내 주루룩 줄어들더니 장난감만한 크기까지 쪼그라들었다.
"감사합니다, -체셔 님. 고마운 제안, 기억하고 있을게요."
#슬슬 마무리지을까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
699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10:16:06>>695 엝 진짜?!!??!! 하고 현실에서 순간 혹해버린 나란 사람...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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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이따금 눈치가 더럽게 없는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0:17:30>>690
Cheshire 「저랑은 인연이 없는 나눔이네요」
Cheshire 「반려동물은 딱히 안 키워서...」 -
701 이 현 17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0:18:20>>692
平井 [(압도적 감사 이모티콘)]
平井 [뭘 상상하시든 그 이상으로 나눔하겟습니다ㅎ.ㅎ!!!!!!]
平井 [내일 밤 8시 아차산역 4번 출구에여!]
平井 [어린이대공원 역으로 가시면 안돼여!!!!!!! 무조건 5호선 쪽으로 오셔야해여!!!!!!]
>>696
平井 [헉 아차산역이여??????]
平井 [아 갈 걸 그러셨구나 ㅠ...]
平井 [내일 다 같이 가여 거기 혼자 가면 죽어여]
平井 [암튼 양질의 사료 준비해두고 잇겟슴니다 내일 밤 8시에 아차산역 4번출구에서 뵈여 ㅎㅎ] -
702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10:21:28>>701
Eve [오늘 동물원 갈까 하고 아차산역과 다른 곳을 코카콜라로 골랐는데 빗겨갔어요]
Eve [잘됐다]
Eve [네- 내일 그 시간에 만나요! 꼭 가죠] -
703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0:21:42>>698
강현,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한다. 강현의 속마음, 프리-레코드된 독백으로 송출.
강현 <당신같이 매력적인 등장인물은 가급적이면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다 각본으로 써내고 싶었는데 말야>
강현 <뭐, 지금은 서로 호의적인 관계를 맺은 걸로 만족해 두도록 할까>
강현 「적의 적은 친구라고들 하죠. 모쪼록 앞길에 행운이 따르길 빌겠습니다. 좋은 저녁 되시길」
인사치레를 마친 강현은, 다시 뒤돌아서 걸어나간다. 무희 역시 혜원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강현을 따라 걸어나간다. 강현과 무희, 무대에서 퇴장.
#좋아! 이걸 막레로 해도 무방해. -
704 이혜원 14 (2826523E+5) 2018. 8. 10. 오후 10:22:48>>703 가... 강현이 무섭 8ㅁ8 일상 돌려주셔서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어요 강현주!
-
705 이 현 17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0:23:24>>700
平井 [ㅠㅠ]
平井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더 쩌는 걸 준비해 뒀는데]
平井 [여기선 못 말하는 거라서 너무 아쉽네여 ㅎㅎ]
平井 [제발 꼭 와주십셔.......내일 20시.....아차산역 4번 출구.......]
平井 [뭘 상상하시던 그보다 더 쩌는걸 나눔해드릴 예정입니다 일단 와주셈 제발 구글플레이5만원권나눔함] -
706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0:24:09>>704
놀랍게도 저게 호감표현인 강현
혜원주도 수고 많았어! -
707 이 현 17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0:25:26두분 모두 진홍의 파편x1을 획득하셨습니다.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파편은 일상하실때마다 하나씩 획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 잘 메모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물론 캡틴이 엑셀파일로 기재하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
-
708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0:25:31>>705
Cheshire 「!」
Cheshire 「전 또 뭔가 했더니」
Cheshire 「아차산역이로군요. 내일 가서 한 손 거들어드려도 되겠죠?」 -
709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10:25:55두 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700
Eve [한 번 정모인 셈 치고 와보시는 건 어떤가요?]
Eve [저도 오프로 만난 분은 에덴님 빼곤 없네요 그러고보니 :3] -
710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0:27:55>>709
Cheshire 「이 단톡방 오프도 자주 하나 보네요?」
Cheshire 「뭐, 기꺼이 내일 뵙도록 하죠」
Cheshire 「주말에 뭐 하고 보낼까 싶었는데 새 친구분들과 안면 트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
711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0:29:12하여튼 강현은 자기 보기에 멋있다 싶은 캐릭터들에게 호감을 좀 소름끼치게 표현하긴 하는데... 뭐 어쨌든 호감이긴 하니까 잘 부탁해 우리 강현이 ◐◑
-
712 이 현 17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0:36:20>>708
平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平井 [(압도적 감사 이모티콘)]
平井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일 아차산역 밤 8시에 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13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후 10:36:43>>677
“어우... 리얼 화끈하시네...”
“지금 할 말은 그게 아닌 것 같은데요-. 자, 이럴 땐 감사합니다. 라고 하는 거예요.”
“그건 맞는데... 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약자와 악마 간의 콩트 아닌 콩트가 잠시 오갔다. 정현은 타버린 나방의 사체를 바라보다 여성에게 고개를 꾸벅 숙인다.
“하마터면 뒤질 뻔했어요. 으... 생명의 은인이시네요.”
//폭풍같이 와서 폭풍같이 갔습니다 야... -
714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10:39:34정현주 어서오세요!!
-
715 데캡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0:45:24정현주 어서오세요 (_ _)
진행이 끝나셨거나 시간 상 못하신 분들은 내일 밤 20시까지 마음껏 일상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캡틴은 열심히 세이브본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
716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10:46:52>>710
Eve [사실 저도 온 지 얼마 안되서 잘 몰라요ㅋㅋㅋㅋ]
Eve [저는 저번에 에덴님이 밥 사준다고 해서 냉큼 갔었습니다!:3]
Eve [그러고보니까 완전히 딴 얘기인데]
Eve [(더위 때문에 그늘에 늘어진 토끼들 사진)]
Eve [(토끼들이 우리 바로 앞까지 모여든 사진. 토끼들 앞에 손풍기를 든 손이 보인다)]
Eve [살인적 더위에 동물들이 완전 지쳐 있는 걸 봤어요.. 손풍기 바람 쐬니까 다 모여드네요]
//실화라고 합니다... 토끼 보러 갔었는데 애들이 폭염에 그늘에 모여있어서 손풍기 바람 쐬어주니 앞으로 다 모여들었더라죠...(흐릿) -
717 데캡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0:47:16+ MPC와의 일상을 통해서도 파편을 모으실 수 있습니다...만 지금 MPC들이 다들 어딘가로 가버린지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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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10:47:41진통제 먹고 와서 일상 구해봐야겠네요.. :3 사랑니 진짜.. 으윽...(입을 못 다뭄)(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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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0:50:52아, 그리고 레주... 강현이 속한 기획사는 S■이나 ■G 혹은 J■P처럼 메이저 쓰리탑급 기획사로 설정해놓고 있는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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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0:51:41>>718
사랑니... 후... 나도 지금 아래턱 양옆에 사이드까고 누워있는 사랑니 빼야되는데;;; -
721 데캡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0:55:11>>719 당연하지만 괜찮습니다. 빅○트처럼 작지만 강한 엔터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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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0:59:35>>713
방사기는 어느새 차키의 형태로 변해있습니다. 굳이 명령하지 않아도 저절로 변할 수 있는 듯 합니다.
"현이 아니었음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폰 그만 두들기고 와서 인사드리렴. "
"안녕하세여! "
덤덤히 재킷 주머니에 도로 차키를 집어넣으며 여자는 당신에게 고개숙여 인사드립니다. 그녀를 여기까지 불러온 '히라이' 도 어느새 그녀 옆으로 와 당신에게 인사드립니다. 예의범절이 잘 잡힌 남매로 보입니다.
"튀겨지다 못해 재가 되버려서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네요. 어차피 저희들이 먹일 건 아닙니다만 원하신다면 제가 처리해드리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래뵈도 안은 죄다 살점이라 충분히 악마가 먹을 수 있습니다. "
"누나 나랑 레이드 뛸 땐 하나도 안 먹이더니 웬일이야? "
"쓰레기를 먹이라고 하실 순 없잖니 동생아. "
확실히 저 재가 되버린 수백마리의 나방들이 문제이긴 합니다. 형태는 멀쩡하긴 하지만 겉이 죄다 타버렸기 때문에 모양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시신들을 어떻게 처리하시겠습니까?. 그냥 쓸어서 한 곳에 버리시겠습니까? -
72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1:00:09>>722 하실 순 > 말씀드릴 순 으로 단어 수정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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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1:05:04>>718 사랑니 힘내세요 지수주 (ㅠㅠ).... 친구가 오늘 빼러 갔다고 했는데 정작 뺄 때는 아픈 게 덜하다 하더라구요. 매복각이면 무조건 빼시는게 치열에게 좋습니다.
옛날에 친구네 집에서 토끼를 기르는 걸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보다 지금이 더 백배는 더운것 같습니다. 날씨가 점점 미쳐가는것같습니다. -
72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1:05:42
-
726 류정현 24 (026486E+57) 2018. 8. 10. 오후 11:12:10>>722
"아! 안녕하세요. 전화번호 갠톡으로 안 받았었다면 저 진짜 큰일날 뻔 했네요. 잘 했어, 과거의 나."
게임 이야기를 지금 하긴 그렇고, 정현은 남매의 모습을 눈에 담아두면서 나방의 시채로 눈을 돌린다.
"안은 먹을 수 있다니, 무지 맛있을것 같아요!"
"다 탔잖아."
"탄 부분은 긁어내고 먹으면 괜찮을거에요!"
"누가 저걸 다 긁어내.."
악마와 주인의 심드렁한 대화가 잠시 오갔다. 덩치에 맞지 않게 악마가 종종걸음으로 달려가 나방 하나를 집으려 하고, 정현은 한숨을 내쉰다.
"저놈이 집어삼길 몇 개만 빼 놓고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솔직히 이걸 다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감도 잘 안 오네요." -
727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1:12:45아니, 생각해보니 강현이 처녀작인 《올그레브를 떠나보내며》를 초연하려고 모은 극단이 지금의 HME로 발전한 건데 그렇게 짧은 시간에 Y■랑 비비는 대형기획사로 성장했다기엔 역시 부자연스럽네... 캡틴의 제안대로 설정 짜보는 게 맞을 것 같다!
-
728 지수주 (7414919E+5) 2018. 8. 10. 오후 11:16:36다녀오세요 캡틴!
강현주...(토닥토닥
저는 괜찮습니다:3 나는 것은 똑바로 나고 있어서 한 개만 빼고 지금까지 세 번 정도 통증을 모두 버텼던지라...(흐릿)
지수주:(매우 욱씬욱씬)
???: 아니 병원을 가...
지수주: 뽑는 게 더 아파...
*지수주(는)은 버텨냈다
*의지를 가지거라! 지수주!(?????) -
729 정현주 (026486E+57) 2018. 8. 10. 오후 11:18:14동생이 갔지만 여전히 정신이 없네요 아이고...
저어도 사랑니가 나기는 나는데 이게 똑바로 나는건지 뭔지... 사랑니 싫어요 -
730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1:25:38>>728
* do you wanna have a bad time? -
731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1:27:47Humming Machine Entertainment Enterprise, 업계에서는 흔히 HM으로 줄여 불린다.
강현이 자신의 처녀작인 뮤지컬 《올그레브를 떠나보내며》를 상연하면서, 연기를 할 배우들을 모아서 만든 극단을 그 모태로 삼고 있는 이 엔터테인먼트는 창설된 지 이제 겨우 5년째에 접어들었지만, 그 5년 만에 가장 폭발적인 성장을 한 슈퍼 루키급 기획사이다.
강현을 필두로 십수 명의 기라성같은 뮤지컬 스타를 배출하였으며, 뮤지컬에 있어서는 단독으로 대형 공연장에 올릴 큰 작품을 제작할 역량이 있는 몇 안 되는 기획사로 성장하여 뮤지컬 배우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기획사 중 하나로 꼽힌다.
초대 "올그레브" 였던 CEO의 날카로운 사업 수완으로 뮤지컬, 연극을 넘어 대중 가요 분야에까지 진출하고 있으며, 대중가요 분야의 경우 YG나 JYP 같은 대형 기획사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몇몇 유능한 작곡가와 연습생을 확보하고 있으며, HME 소속의 연습생 2명이 대국민 투표를 기반으로 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멤버 중 2명으로 선발되기까지 한 저력을 갖추고 있다. -
73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1:38:08>>726
"그렇다면 사양 않고, "
말 끝나기 무섭게 여자가 든 차키가 순식간에 진공청소기의 형태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전선을 꽂지 않아도 알아서 기동할 수 있는 진공청소기입니다. 당연하지만 악마 혹은 인간의 고기를 연료로 쓰리라 장담합니다.
여자는 무심히 진공청소기의 전원을 눌러 나방이 쌓인 곳을 향해 천천히 걸어갑니다. 그러자 청소기가 무섭도록 강력한 흡입력으로 그 자리에 쌓인 나방들을 죄다 빨아들이려 시도합니다. 자세히 보면 청소기에 흡입구 부분이 짐승의 이빨과 같이 변해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청소기는 빠른 속도로 나방들을 빨아들이다가 오십여개만 남을 때 쯤 기동을 멈춥니다. 여자가 전원을 꺼버렸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자그마한 나방들이라 하나만 먹어선 속에 차지 않습니다.
"이다솜입니다. 톡방 내에선 preEDEN이란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후일 도움이 필요하실 경우엔 아래의 번호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인 용무로도 연락하셔도 됩니다만 가급적 문자가 아닌 전화로 부탁드립니다. "
청소기를 다시 차키로 돌려놓은 뒤 재킷 주머니에 넣곤 여자는 재킷 속에서 명함을 하나 꺼내 당신에게 건네려 합니다. 요즘 잘나가고 있는 기업명과 함께 핸드폰 번호와 [팀장 이 다 솜] 이란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명함을 받으시겠습니까?
(#1턴 뒤 막레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 -
73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1:41:12윅스 확실히 백지로 만드는게 편하긴 편하네요. 원래 있는 디자인은 고치는게 오히려 정신없어서 돌겠습니다.
>>729 (ㅠㅠ) 힘내세요 정현주.....
>>732 뮤지컬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분야에 손을 뻗고있는 HM 엔터테이먼트로군요 ('') 위키란에 기재해드릴까요? 기타란에 그대로 옮겨드리겠습니다. -
734 강현 24 (441985E+47) 2018. 8. 10. 오후 11:44:03>>733
아니, 내가 옮겨둘게. 고마워, 캡틴! -
73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224501E+5) 2018. 8. 10. 오후 11:56:09윅스가 정말 적응하면 쉽긴 한데 디자인적 면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 많네요 (ㅠㅠ)
정현주 진행까지만 끝나면 캡틴은 이제 온전히 윅스에만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프로듀스48 본방 때문에 캡틴은 잠들 수 없는 몸입니다. -
736 윤예슬 18 (3529564E+5) 2018. 8. 10. 오후 11:59:14>>733 그렇읍니다 뭐라도 있으면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PPT 기본 템플릿 같은 애들이 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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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강현 24 (3453884E+6) 2018. 8. 11. 오전 12:09:48"그러고 보면 넌 유독 프로●스 프로그램에는 진저리를 치더라. 슈퍼스●K도 케●팝스타도 한물간 판에 우리같은 루키들이 인지도를 제일 쉽게 얻으려면 그게 유일한 등용문인데 넌 왜 그런 걸 그렇게 싫어하냐?"
CEO가 손톱을 깎으며 질문을 던졌다. 그는 강현이 어거지로 채널을 돌려버리는 바람에, 모바일 시청으로 방향을 전환한 판이다. 강현은 인상을 쓰며 대답했다.
"옥석을 가려서 갈고 닦아 대중들 앞에 보여주는 건 온전히 기획자의 역할이야. 요즘 프로그램은 그 옥석을 가리는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무책임하게 떠넘기고 있어."
"이봐, 주문제작이라는 것도 있잖아. 대중의 취향이란 걸 반영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구."
"그래서 요 몇 주간 수만 표가 오락가락한 건 돌겜 카드팩 때문이 아니라 대중의 취향이라고 하려고? 대중의 의도는 항상 의외의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다고."
"뭐, 그래도 결국 떨어질 연습생은 떨어지니까."
"떨어질 연습생이 떨어지는 건 문제가 아냐. 떨어지지 말아야 할 연습생이 떨어지는 게 문제지."
"그 말에는 동의할 수밖에는 없겠네. 뭐 걱정 마, 너랑 내가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동안은 HM에선 그런 일 없도록 하자고." -
73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전 1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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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전 12:17:22>>736 쉽게 그거로 하려고 했는데 완전 토나와서 포기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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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전 12:19:02장담컨대 MPC이현은 정현이 진행이 끝나자 마자 다시 못다한 돌겜을 마저 돌리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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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류정현 24 (6951256E+6) 2018. 8. 11. 오전 1:11:04>>732
정현은 진공청소기의 모습을 눈으로 똑똑히 봐 둔다. 순식간에 변하는 저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고, 자세히 봐 둬서 나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취방으로 돌아가면 수첩에다가 저 모습을 똑같이 그려내리라 다짐하며 사라져가는 나방을 지켜본다.
“음, 괜찮은 맛이에요!”
어느새 한 나방 사체의 검게 타버린 부분을 다 긁어내고 입에 쏙 넣은 악마는 그렇게 감탄을 내뱉었다. 배가 차고 안 차고보다 맛이 중요한 걸까? 애초에 저 나방 사체가 맛이 있긴 할까? 알 수 없다. 행복해 보이니 괜찮겠지. 그리 생각하고 넘긴 정현은 여성이 내민 명함을 양손으로 받아든다.
“연락을 드릴 일이 없으면 가장 좋겠지만, 혹여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후 정현은 악마를 째려본다.
“자취방 서랍에 봉투 하나 있으니 알아서 들고 와라. 술이 확 깨네.”
“네!”
“얼씨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잠들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74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전 1:19:48괜찮습니다. 아직 캡틴은 윅스 만드느라 깨어있는 상태입니다. 곧 올라올 막레에 답변해주시면 이번 진행이 끝날 예정입니다. 미리 수고하셨습니다 정현주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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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전 1: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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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전 1:58:35>>741
"도움이 되실 수 있다면 기쁩니다. "
그럼, 후일에 뵙겠습니다. 멀지 않은 후일이 될 수 있겠네요.
여자는 덤덤한 어투로 그리 답한 후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남동생을 데리고 뒤로 물러섭니다. 아마도 차에 타려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지 차에 들어가기 전 고개를 돌려 당신에게 이렇게 소리칩니다.
"채팅창, 확인 꼭 부탁드립니다. "
자신의 아이폰을 들어 액정을 가리켜 보인 뒤 그녀는 할 일이 끝났다는듯 운전석으로 돌아갑니다. 그녀의 남동생 역시 뒷자리로 돌아가 앉습니다. 차는 빠른 속도로 방향을 돌려 왔던 쪽으로 돌아갑니다…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연이 깊지 않은 이의 전화를 듣고 바로 와주다니 그들은 착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착한 사람일지는 여전히 의문에 남습니다.
후일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악마와의 조우에 의한 게 아니기를 기원하도록 합시다.
악마는 재로 돌아갔습니다. 그들 역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마음 놓고 당신도 자취방으로 돌아가도 될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
74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전 2:40:33https://thatsummerwesawdeath.wixsite.com/situplay
윅스 홈페이지가 완성되었습니다. -
74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전 2:42:34이제 MPC와 Player 그리고 진행일지 항목만 채우면 끝이기 때문에 데캡은 기쁜 마음으로 자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웹박수로 윅스 사용방법을 보내주신 예슬주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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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전 11:23:51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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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지수주 (3449642E+6) 2018. 8. 11. 오전 11:37:41갱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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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전 11:45:10송파구의 자택에서, 강현은 컴퓨터를 끼고 앉아서는 흐음, 하고 고심하면서 키판을 두들겨 보고 있었다. 그는 그러다 말고 인상을 팩 구기면서, 마우스로 일정 영역을 드래그해서는 통으로 날려버렸다.
"이건 전개가 너무 지리멸렬하고."
강현은 의자에 기대어 고민하다가 잠시 흐음, 하고 고민하다가 다시 허리를 일으켜세워서는 자판에 몇 자 적어넣었다. 그리고 그는 그걸 마치 예술작품 감상하듯, 의자째로 약간 뒤로 물러서서 턱을 싸쥐고는 바라보았다.
"애매모호한데."
강현은 다시 드르륵, 하고 의자에 앉은 채로 바닥을 짚고 책상에 다가가서는 일부 구간을 통으로 날렸다. 강현은 그러다 말고 황급히 실행취소 단축키를 눌렀다. 강현은 부분부분을 지우고는 그 구간을 다른 글자들로 채워넣기 시작했다. 메마른 자판 소리가 잠시 강현의 방을 메웠다. 만족할 만큼 타이핑이 끝나고 나자, 강현은 다시 책상에서 약간 물러서서 작품을 감상하는 태도로 자신이 쓴 각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됐어, 이 이상 손대면 안 되겠군."
대단히 흡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강현은 다시금 책상으로 돌아와서는 자기가 작성하던 문서를 그대로 저장했다. 때마침, 무희가 달카닥 하고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녀의 손에 받쳐든 쟁반에는 그가 제일 좋아하는 음료수가 얹혀 있었다. 강현은 무희에게 빙그레 웃어보이며 음료수를 받아들었다.
"저녁때쯤 돼서 햇살이 좀 기세가 꺾이고 나면, 좀 나가볼까?"
약속 잡아놓은 것도 있고, 강현은 무희에게 넌지시 제안하듯 말했다. 무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얼굴에는 표정이 없었지만, 태도에서는 강현의 제안을 달가워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저번에 겪었던 그 사소한 분쟁 이후, 강현은 이 무희가 자신의 감정을 약간이나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강현은 그것이 좋았다. 이 존재가 자신과 같은 것에 공감하고, 같은 느낌을 받으며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게 좋았다.
강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영혼을 깎아내어 무희에게 바치고 있었다.
그 스스로가 그걸 알았어도 별로 개의치는 않았을 터이다. -
750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2:05:07Cheshire 「근데 요새는 음료수도 왠지 다 거기서 거기네요」
Cheshire 「음료수 브랜드 추천받습니다」
Cheshire 「첨언하자면 닥페 질렸습니다. 데■와는 제 타입이 아닙니다」
Cheshire 「필라■트 추천하시는 분은 이후 당신의 자손 4대가 머대리가 되는 저주에 걸립니다」 -
751 지수주 (3449642E+6) 2018. 8. 11. 오후 12:07:18강현주 어서와오!! 는 강현아...?!(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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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지수주 (3449642E+6) 2018. 8. 11. 오후 12:09:09>>750
Eve [브랜드는 기억 안나지만]
Eve [올X브영에 바질씨드 음료가 있는데 그거 맛있어요]
Eve [아니면 오X나민C?] -
753 강현주 (9898582E+5) 2018. 8. 11. 오후 12:12:14>>751 저주가 너무 쎘나? lolo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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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지수주 (3449642E+6) 2018. 8. 11. 오후 12:14:27>>753 그 위의 독백의 린넨과 마지막 문장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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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12:14:31>>750
수조 [갈■만든 배?]
수조 [...초■ 매실?] -
756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2:17:31>>752
Cheshire 「■리브영은... 언젠가 다시마 스낵을 무심코 샀다가 크게 당한 적이 있어서 좀 꺼려집니다만」
Cheshire 「키워드만 들어 봐서는 꽤 괜찮게 들리네요」
Cheshire 「감사합니다, 올리■영 근처 지나갈 일 있으면 한 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Cheshire 「그와는 별개로 오로나■C는 요새 너무 자주 먹어서...」 -
757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2:18:41>>755
Cheshire 「선택이 클래식하시네요」
Cheshire 「오래간만에 좀 클래식한 것도 마셔볼까...?」 -
758 강현주 (9898582E+5) 2018. 8. 11. 오후 12:21:51>>754
뭐, 캡틴이 던지는 떡밥이라거나, 계약에 대한 묘사를 이리저리 들어보면 말야, 레스주 캐릭터들은 계약한 시점에서 이미 끝장났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느낌이란 말이지. 특히나 이런 "악마와 계약한 예술가" 같은 캐릭터들은 파멸이 예정되어 있는 게 당연하잖아? 0.< -
759 윤예슬 18 (6598594E+6) 2018. 8. 11. 오후 12:35:12>>757
수조 [가사 도우미 분이 그걸 좋아하셔서...]
수조 [마시다보면 괜찮아요 아마] -
760 지수주 (3449642E+6) 2018. 8. 11. 오후 1:51:45늦었지만 어서오세요 예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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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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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지수주 (6036011E+5) 2018. 8. 11. 오후 1:58:58캡틴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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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2:04:40솔직히 1번 누른 시점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들 인생은 다 박살난 거나 마찬가지라 (ㅎㅎ) 너무 팩트이기때문에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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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강현 24 (3453884E+6) 2018. 8. 11. 오후 2:06:58뭐 강현이야 그때 1번을 눌렀건 말건 박살날 처지였으니까 말이지. 물리적으로 박살나느냐, 아니면 처지적으로 박살나느냐의 차이일 뿐인걸.
지리멸렬한 엔딩보다는 비극적인 엔딩이 나은 법이지. -
765 지수주 (6036011E+5) 2018. 8. 11. 오후 2:09:11>>755
Eve [초록 매실 좋아요]
Eve [저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
76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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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2:17:57플레이어는 몰라도 MPC는 반드시 지옥길이 예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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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지수주 (6036011E+5) 2018. 8. 11. 오후 2:18:30꽃기이일....(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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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2:19:31플레이어가 아니라 MPC라는거에 주목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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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2:21:20사실상 엔딩은 페이즈3~4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지금으로썬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해피가 나올 가능성이 존재하니 너무 떨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MPC는 무조건 화염방사기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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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예슬주 (8715568E+5) 2018. 8. 11. 오후 2:34:49사실 예슬이는 1번만 안 눌렀어도 최소 서■대 → 판검사 루트 였을텐데(ㅋㅋㅋㅋ 그보다 MPC 대체 무슨 일이에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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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2:54:14>>771 페이즈가 진행되면서 차차 밝혀질 예정입니다. 그보다 예슬이 눈물나네요 1번 안눌렀으면 판검사 루트라니...악마가 나쁜놈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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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지수주 (259852E+64) 2018. 8. 11. 오후 3:10:25예슬아아아.....(우럭)
지수는... 얘 루트는 저도 모르겠네요:3c 평범한 프리터로 지냈을 것 같습니다>:3 -
774 지수주 (259852E+64) 2018. 8. 11. 오후 3:10:49그리고 일상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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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지수주 (259852E+64) 2018. 8. 11. 오후 3:39:15그리ㄱㅗ 아무도 없었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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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3:50:14데캡은 잠시 쇼핑을 하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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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3:52:15독백을 짜야 하는데 어차피 2-2시작독백이기때문에 캡틴은 여유롭습니다. 로그는 이미 다 구상해뒀기 때문에 6시 이전까지만 완성해 올릴 생각입...니다만 캡틴이 지금 밖이기 때문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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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지수주 (1378428E+5) 2018. 8. 11. 오후 4:06:14밖이시군요! 어서오시고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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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강현주 (9898582E+5) 2018. 8. 11. 오후 4:11:22>>775
더워서 푹 퍼짐 + 8시에 이벤트 예약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아아, 더워...... -
780 지수주 (1378428E+5) 2018. 8. 11. 오후 4:12:25강현주 어서와요!!
... 과연! 그 때문인건가..!!(이해완료) -
781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4:13:14Cheshire 「몬스터헌■ 월드 PC판이 나온대서 게임용 PC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Cheshire 「얼마나 재밌으려나」 -
782 강현주 (액체상태) (9898582E+5) 2018. 8. 11. 오후 4:13:43>>780
그렇지...... (녹아있음) -
78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5174743E+6) 2018. 8. 11. 오후 4: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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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이 현 17 ◆N3zWO/BRho (5174743E+6) 2018. 8. 11. 오후 4:50:20>>781
平井 [???????네???????]
平井 [PC판이 나온다구요????????????]
平井 [아싸 머니 준비해야지]
平井 [이날을 위해 용돈을 악착같이 모았습니다ㄱㄱ] -
78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5174743E+6) 2018. 8. 11. 오후 5: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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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5174743E+6) 2018. 8. 11. 오후 5:33:287시 30~40분에 체크 관련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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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강현 24 (3453884E+6) 2018. 8. 11. 오후 6:20:47>>784
Cheshire 「나올 예정이 아니라 이미 나왔습니다」
Cheshire 「10일 스팀으로 발매 예정인데 모르고 계셨나요?」 -
788 강현 24 (3453884E+6) 2018. 8. 11. 오후 6:22:16Cheshire 「그런데 이거 조작을 뭐 어떻게 해야 되는......」
Cheshire 「턱돌이 아저씨가 건랜스 하래서 건랜스를 잡았는데 이거 속은 건가요?」 -
789 이 현 17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6:27:05>>787
平井 [아 ㅋㅋ]
平井 [요즘 쫌 여러가지 일로 많이 바빴거든여]
平井 [제가 게임 외에 일로 학원을 빼게 될 줄은 몰랐는데]
平井 [암튼 너무 바빠서 겜을 잘 하지 못했어여]
平井 [겜돌이가 겜을 못할 정도면 진짜 시간 없는거에여 ㅠ....]
平井 [암튼 어제 나왔다니 집가서 질러야 겠네여 ㅋㅋ꿀정보 ㄳ합니다] -
790 이 현 17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6:50:50현재 윅스 내 모든 캐릭터란 하이퍼링크를 완료한 상태인데 스레디키가 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접속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진행 끝나고 전 캐릭터 항목 에버노트 백업해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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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이 현 17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6:54:49다음 스레 >>0부터 스레디키 · 웹박수 링크가 윅스 주소로 통합되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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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7:32:1708/11/2018 PM 7:32 아차산역 4번 출구.
"이야 이놈봐라 진짜 사람 말 안듣는 놈이네. "
"주선진 그새X가 니 말 듣는 새X니. 들었음 진작에 집에 갔지. "
어린이대공원 입구 앞에서 두 남녀가 서로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지 둘 모두 벽쪽에 기대 서 있다. 둘의 옆에 웬 노출도가 있는 옷을 입은 여자도 서 있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다. 아무도 그들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다. 어쩌면 그들이 조용히 서 있기만 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원래대로라면 그냥 내버려두려고 했는데 우리 회사 사람을 죽여버렸으니. "
정장 바지를 입은 여성이 조용히 먼저 말을 꺼낸다.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잘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가볍게 생활복을 입고 온 남자가 비슷한 작은 목소리로 여자에게 되묻는다.
"그 새로 온 사원 형 말이야? "
"응. 그 분도 계약자거든. 근데 죽었잖아. 얻그제부터 출근 안 했더라. 부모님 댁에도 없대. "
말하는 와중에 여자의 왼쪽 귀에서 역십자 장식의 귀걸이가 찰랑, 하고 흔들린다. 정말 회사사람일까?
"혼자 갈수 있지. "
"누나 정말 같이 안 갈거야? "
"내가 가면 바로 죽어버리잖니. 재미없다. 너 혼자 가. "
"집 갈땐 데리러 올거지? "
"당연한 소리. 어린 애들 있으면 미리 문자 보내. 걔네들도 데려다줄게. "
"누나 나 택시비 안가져와서 지금 완전 쫄았잖아. "
"내 체크카드 지갑에 들고 온거 잊었구나. "
여자는 무미건조한 눈으로 남자가 맨 크로스백을 가리키곤 한동안 지긋이 시선을 주다 자릴 나섰다.
"아무튼……잘 해. 내가 나서지 않게. 몇번이고 말하지만 내가 나서면 살아서 절대 못 가니까. 최대한 살려서 보내도록 해봐. 못 하면 어쩔 수 없고. 대신 최대한 증거가 안 남게 해. "
"머리도 먹여? "
"원래 이 바닥은 일부러 남겨놓는 놈들이 XXXX아니니? 싹 다 지워 없애고 와. "
"근데 걔 정말 여기 있는거 맞아? 찜질방 같은 데 전전하고 있는거 아냐? "
"밤늦게는 무조건 여기 있다더라. 잘 찾아봐. 동물원엔 확실히 없을거야. "
"누나 정말 동물원에 없는 거 맞아? 나 지금 완전 무섭거든? "
"어차피 그때쯤엔 대부분 시설들 다 문 닫잖아. 급식들이 거기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아? "
"하긴 담도 못 넘는 키니까 그건 그렇겠다....... "
'누나'라고 불리운 그녀는 조용히 한쪽 입꼬리만 올려 웃은 뒤 그에게 손을 흔든다.
"잘 해라. 걔 X밥이야. "
"연락할 일도 없을테니 걱정 말던가! " -
793 지수주 (1378428E+5) 2018. 8. 11. 오후 7:36:19오오 현이와 다솜이인가...!! 지수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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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7:38:48平井 [(어린이대공원 입구 찍은 사진)]
平井 [형들 지금 어디쯤 이신가여 ''???]
平井 [즈어는 지금 와서 준비중에 있습니다]
平井 [아 물론 나눔 준비여 ㅎㅎ]
平井 [너무 떨리네여 ㅈㅔ가 이번달엔 정모가 처음이라 ㅠㅠ,,,,]
(# 지금부터 8시 전까지 단체 진행 체크받을 예정입니다. 본 레스에 앵커 달아 반응레스 적어주시면 자동으로 체크 처리되실 수 있으십니다. ) -
795 지수주 (1378428E+5) 2018. 8. 11. 오후 7:40:56>>794
Eve [(지하철역에서 어린이 대공원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사진)]
Eve [여기는 이브! 지금 출구를 향해 가고 있어!]
//메리씨 패러디(?????)를 하며 체크!! -
796 윤예슬 18 (6598594E+6) 2018. 8. 11. 오후 7:47:04>>794
수조 [(공원 입구를 찍은 사진)]
수조 [저도 근처예요] -
797 강현 24 (3453884E+6) 2018. 8. 11. 오후 7:47:48>>794
Cheshire 「군자역 통과중입니다」
Cheshire 「회색 반팔티에 까만 군모 쓰고 있으면 접니다」
Cheshire 「같이 가는 친구는 딱 보면 알아챌 수 있을 거에요. 대단히 눈에 띄니까」 -
798 류정현 24 (6951256E+6) 2018. 8. 11. 오후 7:48:26>>794
Null [전 다음역 도착임요]
Null [와 다들 빠르시넼ㅋㅋㅋㅋㅋㅋ] -
79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7:51:07단체 진행 최소 인원(4명)이 확보되어 캡틴은 행복합니다. 시작 레스 준비하러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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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지수주 (1378428E+5) 2018. 8. 11. 오후 7:51:19모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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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정현주 (6951256E+6) 2018. 8. 11. 오후 7:54:39안녕하세요!!!!!!!!!
아이고 어제 진행 레스 달고 캡틴 답레 기다리다가 또 자버렸으요... -
80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7:56:17(ㅠㅠ) 윅스가 완성되었기 때문에 이제 진행 속도가 느려지는건 타자속도 문제 외에는 없을겁니다. 솔직히 윅스를 제가 하루만에 만들게 될 줄은 (...) 몰랐는데 이렇게 쾌속으로 끝내버려서 캡틴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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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 지수주 (1378428E+5) 2018. 8. 11. 오후 8:02:58캡틴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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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8:04:20여러분은 대중교통을 통해 오셨을 수도 차를 통해 오셨을 수도, 집이 가까워 도보로 오셨을 수도 있습니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 쪽으로 오신 분은 여기 오신 분들 중엔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정문에서 후문까진 하늘과 땅 차이가 날 정도로 먼데다 약속장소는 분명히 아차산역 4번 출구라 공지되있었기 때문입니다.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 말입니다.
[BLACKCAT]
4번 출구로 나오시면 다음과 같은 팻말을 든 소년이 어린이대공원 후문 앞에 서 있을 겁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금 김이 식으실 수도 있습니다. 소년의 옆에는 웬 여성형 악마 외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나눔이라 했으면서 아무것도 갖고온 게 없다는건 조금 이상합니다. 어쩌면 나눠줄 걸 저 안에 놓고 온 걸 수도 있습니다. 소년에게 화내셔도 좋습니다.
아무튼간에 소년에게 가서 간단히 인사를 해주도록 합시다.
# 8시 30분까지 반응 레스 받겠습니다. -
80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8:09:17이후에 오시는 분들도 얼마든지 난입 가능하십니다. 단 무조건 대공원에 도착했다는 채팅을 남겨주시고 난입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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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최지수 21 (1378428E+5) 2018. 8. 11. 오후 8:10:28"안녀엉ㅡ"
어라, 본 것도 같은데....? 그렇게 중얼거린 지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러다, 어깨를 으쓱였다.
'...?'
"매실아, 왜?"
'아뇨... 아무것도...'
아마 소년의 악마를 어디서 본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갸웃 기울이던 지수의 악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가 이브입니다아ㅡ 여기 물, 고생했겠네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팔목에 걸고 있던 묵직한 비닐봉투에서 500ml 생수병을 꺼내 소년에게 건네줬다. 그리곤 오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건네주기 시작했다.
//물 나눠주는 지수애오!!>:3 -
807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8:13:15이따금씩 예슬을 데려다주던 기사님이 오늘은 일찍 퇴근을 한 모양이었다. 차선책으로 지하철을 탄 예슬은 꺼진 핸드폰 화면을 응시했다. 애초에 낯선 이와의 만남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고, 채팅방에 들어온지 꽤 됐음에도 사람들과 대면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옆에 있던 나나가 대화창을 확인하고 가자고 조르지만 않았어도, 예슬은 지금 쯤 새 문제집을 풀고 있을 터였다. 지금처럼 어린이대공원 앞에 있는 게 아니라.
"안녕하세요. 수조…라고 합니다."
먼저 도착해있던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 예슬이 이브에게서 생수병을 받아들고 짧게 목례를 했다. -
80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8:13:35스레디키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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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최지수 21 (1378428E+5) 2018. 8. 11. 오후 8:14:05아아앗...(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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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8:14:09모든 스토리를 먼저 에버노트에 적어둔 뒤 올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정확히 30분까지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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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8:15:42아이고ㅠ............ 지금은 잘 되는데 언제 또 안 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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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8:17:07진행 일지에 적어둔 건 엄밀히 말하자면 요약본입니다. 모든 상세한 스토리(페이즈1~4)는 제 에버노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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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류정현 24 (6951256E+6) 2018. 8. 11. 오후 8:19:05“오늘은 좀 시원한 것 같은데.”
“그렇긴 한데 아…. 귀찮다…. 야, 너 날아다니거나 할 수 없냐?”
“아니요. 그런데 언제까지 ‘야’라고 부를 건가요?”
“그럼 돼지야.”
“너무해요….”
지하철에 탄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든 말든, 정현은 자신의 악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다. 5호선 아차산역. 도착. 자리에서 일어난 정현은 약속 장소인 4번 출구로 향한다. 사람을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어플의 이름과 꼭 일치하는 팻말을 든 낯익은 소년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하이요, Null에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옆에 이건 돼지.”
“진짜 돼지로 부르실 거에요???????”
고개를 꾸벅 숙인 뒤 정현은 ‘이브’가 건네주는 생수병을 받는다. 캬, 생수병. 어젯밤이 떠오르네. “감사합니다.” 하는 인사를 건넨다. -
814 강현 24 (3453884E+6) 2018. 8. 11. 오후 8:31:58앗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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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강현 24 (3453884E+6) 2018. 8. 11. 오후 8:32:11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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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8:32:58>>815 날리셨다면 괜찮습니다. (ㅠㅠ) 다음 레스로 이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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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강현 24 (3453884E+6) 2018. 8. 11. 오후 8:33:36........ 고양이가 집의 프린터에 연결된 잉크를 엎질러버려서 그걸 치우고 왔는데 타임 오버라니.
이 분노를 어떻게 해야 할까. -
818 최지수 21 (1378428E+5) 2018. 8. 11. 오후 8:34:02아아앗.. 강현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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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강현주 (격노) (9898582E+5) 2018. 8. 11. 오후 8:36:18오늘 진행 끝날때까지 진행레스를 제외하고 나메칸에 (격노)를 붙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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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정현주 (6951256E+6) 2018. 8. 11. 오후 8:36:40아앗... 앗... 고양이쟝 눈치없게 그걸 쏟다니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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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강현주 (격노) (9898582E+5) 2018. 8. 11. 오후 8:39:25분명 ■월의 아■루쟝은 뭐만 하면 척척 도와주는 갓껄룩이었는데 왜 화면 밖의 우리집 떼껄룩은 심심하면 트롤질을 하는 바젤기■스냐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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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8:39:49>>806
"안녕하세여 누나! "
조그만 소년이 밝게 웃으며 당신이 건네는 물을 받고 응답합니다.
"저어가 히라이 입니다. 누나는 오늘 일 있대서 못 온다고 했어여. "
정말 일 때문에 못 왔을까요?
"나눔해드릴 건 저어 안에 있는데여! 다 오신거 확인하고 다같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
>>807
"안녕하세여! 그 평정? 이란 닉 하고 있던 급식이에여! 히라이라 읽긴 한데. 여하튼. "
소년이 당신에게 허리 숙여 인사합니다. 교복을 입었으니 확실히 급식은 급식입니다.
"다들 오신거 확인하고 갈거에여! 잠시만 기다려 주세여! "
>>813
"Null 형 안녕하세여!!!!!! 저희 어제 뵜져!!!!!!!!! "
소년이 당신에게 팔을 크게 흔들며 인사합니다. 아무래도 어제 본 인상이 상당히 인상깊었나봅니다. -
82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8:39:59"자! 그럼 다들 오신 것 같으니!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방긋방긋 웃으며 소년은 입구로 들어가려다, 뭔가 걸리는 게 있는지 여러분 쪽으로 돌아보며 말합니다.
"미리 말씀드리는 건데 나눔해드릴 게 하나같이 장난 아니거든여.....원래 형들 오시기 전에 제압해 두려 했는데 걔네들이 좀 많이 장난 아닌 럼들인거에여. 아마 어느 쪽을 가도 똑같을거에여. 가는 데 마다 있거든여 걔네. "
왜 소년이 어느 쪽이라 말했냐면 입구로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길이 세 갈래로 나뉘어있기 때문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동문, 오른쪽으로 가면 북문, 가운뎃 길로 쭉 가면 바로 정문입니다. 물론 왼쪽/오른쪽 길로도 갈랫길로 빠지지 않고 쭉 가면 바로 정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가는 길에 있는 것들입니다.
"방향마다 전채가 준비되 있으니 맛있게 드시면서 오세여! 정문쪽 광장에서 뵈여!!!!!! "
소년은 그렇게 말하며 팔각당이 있는 가운뎃길로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소년을 따라가도 좋고, 다른 길로 가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결국엔 한 곳에 모이게 되있으니까요. 그렇죠?
어느 길로 가시겠습니까? 가실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
824 최지수 21 (1378428E+5) 2018. 8. 11. 오후 8:42:02헉 씻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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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8:42:03체크 레스 이전에 써둔거지만 2-1에서는 이다솜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솜이 나오면 진행이 오늘 내로 끝나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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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8:42:47>>824 다녀오세요 지수주 (_ _)
잠시 콜드브루 좀 주문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캡틴이 늦었기 때문에 (ㅠㅠ) 넉넉하게 9시 20분까지 받도록 하겠습니다. -
827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8:49:48>>823
그리하여, 더 이상 양심 따위 필요없는 비극으로 떨어져버린 자신의 처지에 아직 익숙치 않은 강현은, 비극에 떨어지기 전 가지고 있었던 양심을 따라서 미아가 된 작은 아이를 무희에게 맡기는 대신 철도역의 미아보호소에 기탁하고 온 것이다. 결과적으로 강현은 한참 늦어버린 시간에 짜증이 MAX가 된 채로 대공원 입구에 도착했으나, 이미 일행들은 제각기 자기 갈 길로 이동해버린 뒤였다.
공연에 있어서나 사업에 있어서 일정이 어그러지는 것만큼 강현을 짜증나게 하는 것은 없다. 배우로 치면 막이 올라갔는데 주연 배우가 준비는커녕 공연장에 도착도 못 해서 연극이 엉키는 꼴이 아닌가?
"어쩌다 이런 프로답지 못한 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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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모를 푹 눌러쓴 강현, 후다닥 달려 등장한다, 무희가 강현을 뒤따라 사뿐사뿐 뜀박질하면서 등장한다. 그리고 또다른 무희가 무희를 뒤따르고, 다른 무희가 무희를 뒤따르고... 다해서 다섯 명의 무희가 강현을 졸졸 뒤따르고 있다. 강현은 세 갈래 길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오른쪽의 북문 쪽으로 방향을 정해서 다시 페이스를 조절해 뜀박질하기 시작한다.
강현 >오른쪽으로 간다 -
828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8:51:05"나나야, 어디로 갈래."
나나가 대강 눈짓으로 길을 살폈다. 가운뎃길은 이미 들어간 사람이 있었다. 인원 수를 보니 어쩔 수 없이 겹치는 쪽은 있을 거 같았다. 윤예슬은 체력도 약하고, 힘도 없고,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걸로 따지면 길 가는 개미와 비슷할 정도니 다른 사람과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상관 없는데. 오른쪽?"
정한 건 결국 오른쪽이다. 윤예슬이 도움 안되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
829 류정현 24 (6951256E+6) 2018. 8. 11. 오후 8:54:46“흠.”
“흐음.”
“따라 하지 마, 이놈아!”
갈림길은 늘 정현을 고민하게 만든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흩어지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다 정현은 왼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괜찮겠지.”
“공원인데 던질 게 과연 있을까요?”
“그러게….” -
830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8:56:19저, 엄마 짐 들어드리러 갔다가 엄마찾아 삼만리 찍고 온 지각생도 끼워주시나요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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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6535522E+6) 2018. 8. 11. 오후 8:58:36>>830 문제 없습니다. >>823 레스에 바로 반응해주시면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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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9:00:05데캡은 9시를 앞두고있는 지금까지 스레디키 접속이 안되고 있어 실시간으로 뒷목을 잡는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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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최지수 21 (1378428E+5) 2018. 8. 11. 오후 9:05:40다녀왔습니다! 바로 반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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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9:09:11>>823
누구에게도 참가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채팅방에 딱히 뭐라 대답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대로 멍하니 있기에는 너무 시간이 아깝다. 뭐라도 해야만 했다. 뭐라도 해야만 했다. 뭐라도 해야만 했다. 혜원이 대공원에 온 것은 그래서였다. 물론 사전에 참가하겠다는 말이 없이 제멋대로 불쑥 끼어든 게 어색했던 탓일까, 혜원은 다른 이들의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기로 했다.
그 자세를 낮춘다는 게, 전차에 탑승한 채로 전차의 크기를 잉크젯 프린터만한-다시 말해 최소크기에서 좀더 큰 사이즈로 줄여놓고 정모 장소로 몰래 진입하는 거였지만. 혜원은 장소를 착각했고, 어린이대공원 정문으로 쭉 밀고들어가기 위해 이현이 앞서 지나갔던 길을 따라 세 갈래 길에서 직진했다. 여차 하면 순식간에 원래 크기로 돌아갈 채비를 한 채로, 꽤나 코믹하게 생긴 전차가 부르릉, 하는 엔진 소리를 내며 달려갔다. 엉뚱맞기 그지없는 광경인데도, 길을 지나는 이 중 누구 하나 어린이대공원 입구에 생뚱맞게 나타난 이 전차를 눈여겨보는 이는 없었다. 과연 없을까?
#감사합니다 ;ㅁ; -
835 최지수 21 (1378428E+5) 2018. 8. 11. 오후 9:12:05악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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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최지수 21 (1378428E+5) 2018. 8. 11. 오후 9:12:23패스.. 하겠름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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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9:13:46>>836 어느 방향으로 가실지만 말씀해주시면 다음 반응때 바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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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최지수 21 (1378428E+5) 2018. 8. 11. 오후 9:19:46>>837 정문으로 갈게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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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9:25:00>>827 >>828
여러분은 북문이 있는 오른쪽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북문쪽 길에는 거의 나무와 풀 이외엔 보이지 않습니다. 저녁을 넘은 시간대인지라 대공원 내부는 놀러온 사람은 거의 없고 정적입니다. 바람소리만 으스스하게 이따금씩 들릴 뿐 조용한 길목입니다. 가로등도 드문드문 켜져있어 을씨년스려운 분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계속 직진하시겠습니까?
>>829
당신은 동문과 남문이 있는 왼쪽으로 걸어갑니다.....
동문길은 북문길 못지않게 굉장히 뺑 돌아서 가는 길목에 속합니다. 축구장이나 놀이기구 외에는 보이는 게 없는 길목입니다. 대부분 시설이 시간이 늦어 문을 닫은 상태라 이쪽 길목은 이시간대엔 거의 사람이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직진하시겠습니까?
>>834 >>838
여러분들은 '히라이'를 따라 정문쪽 길로 직진합니다...
정문길은 팔각당을 기점으로 두 갈래로 갈라져있는데 야외공연장으로 가는 왼쪽과 아트홀로 가는 오른쪽으로 나뉘어있습니다. 그 중 '히라이'가 간 쪽은 야외공연장이 있는 왼쪽입니다. 가로등이 가는 길마다 켜져있어 그리 긴장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진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여긴 아마 아무것도 안 나올거 같져? "
해맑게 웃으며 그는 분위기 전환 겸으로 여러분들에게 말을 걸려 합니다. 글쎄요, 정말 아무것도 안 나올까요? -
84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9728893E+6) 2018. 8. 11. 오후 9:27:03넉넉하게 이번 레스는 9시 50분까지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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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9:29:16현이는 혜원이 타고 있는 탱크를 발견한 상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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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최지수 21 (1378428E+5) 2018. 8. 11. 오후 9:31:55>>839
"그러네요..."
'저는 슬슬 배고파지는데...'
"그러게 언년아"
'......'
히라이의 말에 대답한 지수는 주변을 슥 살폈다. 배고프다고 말하던 매실은 언년이라는 단어에 입을 꾹 다물었지만. 지수는 히라이를 보며 조용히 물었다.
"양이 꽤 많나보네요. 이 쪽에서 몰아야 하나...."
그리곤 혜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혜원주 어서와요!! -
84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6535522E+6) 2018. 8. 11. 오후 9:33:13>>841 아마 발견했으리라 생각합니다 (ㅋㅋ) 큰 반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바닥에서 2년 있던 애라 저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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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6535522E+6) 2018. 8. 11. 오후 9:34:54스레디키가 데스크탑(노트북)을 차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모바일로 오니 너무 접속이 잘 되네요 지금ㅋㅋ ㅋ ㅋㅋㅋ눈물이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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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9:35:39>>839
강현 「이거 참 초라하기 그지없는 무대가 아닐 수 없군」
강현 「하지만, 내가 빛내드리지」
강현은 서서히 뜀박질 속도를 줄이며 호홉을 고른다. 주머니를 뒤져서 납작한 전자 메트로놈을 꺼내 작동시키면서, 손가락을 딱, 하고 튕긴다. 일정 박자에 따른 메트로놈의 전자음이 을씨년스러운 골목에 천천히 울리기 시작하면서, 다섯 무희가 그 메트로놈 박자 소리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다섯 무희와 강현의 실루엣이 점점 흐려지면서, 여러 가지 빛으로 쪼개져서는 빛무리로 흐려져 간다. 을씨년스러웠던 공원의 북문 쪽 길이, 난데없는 신비로운 빛무리로 채워진다.
강현 >계속 전진 -
846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9:37:32>>839
"뱀 나올 것 같다. 그 코브라."
"조용히 하면 안 될까?"
그 뱀 제일 맛있게 먹은 사람이 말이 많다. 어린이대공원은 밝을 때, 학교 졸업 사진을 찍을 때 빼고는 온 적이 없었다. 예슬은 드문드문 켜져 있는 가로등을 바라보며 걸었다. 수학 여행 때 누가 가로등과 관련된 괴담을 얘기했던 것 같기도 하다. 구구절절한 생각을 할 정도로 이 근처엔 아무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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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제 컴퓨터도 차별 받고 있습니다(ㅋㅋㅋ...... 슬프네요 ㅣㅈㄴ자.... -
847 지수주 (259852E+64) 2018. 8. 11. 오후 9:38:48스레디키가 PC를....(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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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지수주 (259852E+64) 2018. 8. 11. 오후 9:39:00다들 힘내요...8ㅁ8..(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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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9:40:51>>839 >>842
그림자 없는 조그만 탱크를 향해, 생전 안면이 없는 언니와 오빠가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어오자 탱크 안의 혜원은 뭐라 대답할 엄두를 못 내고 당황해서 조정간을 살짝 꺾었다. 혜원이 좀 더 붙임성이 있었다면 탱크 해치를 열고 두 사람에게 인사라도 해 보였으련만, 혜원은 아직 낯을 심하게 가렸다.
혜원이 당황한 덕에, 똑바로 직진하던 전차의 궤도가 잠깐 휘청거렸다. 탱크는 그 크기를 좀더 쪼그라뜨려, 가장 작은 크기인 A4지 너비만한 조그만 장난감 전차 사이즈로까지 몸집을 줄였다. 줄어든 채로, 이 전차는 그림자가 드리워진 도로의 구석으로 달리면서 두 사람을 따라갔다.
아직까지 이 전차는 작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원래대로의 크기로 돌아가서는 흉포하게 날뛸 것이다. -
850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9:43:34지수언니나 현이한테 뭐라 대답해주고 싶지만 원래 소심 + 최근에 비극을 겪음 + 중도 무단참여의 위축 3단콤보를 맞은 혜원은 그저 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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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류정현 24 (6951256E+6) 2018. 8. 11. 오후 9:47:19“혼자여서 좀 으스스하긴 한데 뭐가 나온다면 사람이 별로 없는 게 좋지.”
“저도 옆에 있잖아요!”
“그래, 돼지야. 둘이니 좀 낫긴 하다.”
정현은 주변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전진하기 시작했다. 여차하면 무기로 쓸 것이…. 있나. -
852 지수주 (259852E+64) 2018. 8. 11. 오후 9:51:54앜ㅋㅋㅋㅋㅋㅋㅋ 혜원이 귀여워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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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9:56:56안 좋은 소식입니다. 데캡이 진행 레스를 날려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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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9: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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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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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10:10:53>>852
혜원 : .........(나직이)...힝구...
혜원이는 여러 가지로 애정에 목말라있으니 부드럽게 대해준다면 아마 금방 친해질 수(도) 있을 거에요(아마)! -
857 지수주 (259852E+64) 2018. 8. 11. 오후 10:13:00아아앗... 캡틴...88(부둥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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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0:16:31>>845 >>846
북문길은 가면 갈수록 나무와 풀 외에는 보이는 게 없습니다......
자세히 보면 나무들 사이에 여기저기 덩쿨이 자라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무슨 종류의 덩쿨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무와 나무 사이를 따라 자라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사람을 먹으면서 자라는 중에 있습니다. 멀리서부터 이빨 달린 덩쿨이 사람을 씹어삼키고 있는듯한 실루엣이 보이고 있습니다.
공격하시겠습니까?
>>851
무기로 쓸 것을 최대한 빨리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멀리서 웬 조그만 강아지 같아보이는 게 달려오는게 보입니다. 그냥 실루엣만 보일 때는 그랬습니다만 점점 가까이 올수록 강아지와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온통 피칠갑을 한 머리 세개 달린 늑대가 당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조그만 강아지가 아니라 당신의 가슴까지 올 정도로 커다란 늑대입니다. 제압할 무기를 빨리 찾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공격하시겠습니까?
>>842 >>849
정문으로 가는 길목은 평화롭습니다. 가는 길에 뭘 만나지만 않는다면 제일 먼저 정문에 도착할 수 있을 것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가는 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따금씩 사람 한둘이 지나가긴 했습니다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림자가 멀쩡히 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악마를 보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 다들 계약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여? 한 달? 일주일? 아니면 이틀? "
경쾌한 어조로 소년은 여러분들께 질문합니다. 뜬금없이 왜 계약 날짜를 물어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먹여보신 적 있으시죠? "
잘은 모르겠지만 느낌이 안좋습니다. 반응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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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0:18:08동문-남문 루트는 저번 나방악마 때와 비슷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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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0:19:30데캡이 날려먹고 왔기 때문에 넉넉하게 50분까지 받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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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정현 (6951256E+6) 2018. 8. 11. 오후 10:20:33길을 잘못 고른 느낌인데요 이거(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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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정현주 (6951256E+6) 2018. 8. 11. 오후 10:20:56너무 당황해서 나메칸에 글자 하나를 빼먹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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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10:21:00저 강현주 공격 레스라 잘못하면 꼬일 거 같은데ㅠㅠ 먼저 올리시면 제가 맞춰서 올릴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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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0:24:18>>863
예슬주가 얼리면 내가 토막을 칠게. (한석봉 어머니 간지)
강현 「먼저 한 곡 추시죠」 -
865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10:25:04>>8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습니다! 금방 레스 가져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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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최지수 21 (259852E+64) 2018. 8. 11. 오후 10:29:55>>858
"어머나!"
작아진 전차를 본 지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방긋 웃었다. 귀여워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계약한지... 얼마 안 됐어요. 이제 1주일 살짝 넘었나?"
'아마도 그렇겠죠?'
그렇게 말한 그녀는 곧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정말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같았다.
"으음... 히라이님은, 먹여보셨나요?"
숨기기로 한 거에요? 나쁘지 않을지도요.
그녀는 대답 대신 그렇게 되물었다. 그리곤 제 머리를 긁적였다. -
867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10:30:26>>858
어린이대공원에 원래 덩쿨이 있던가. 어린 아이를 데려온 학부형들에게 숱한 비난을 받을 모양새였다. 덩쿨을 따라 시선을 옮길 때, 멀리서 덩쿨이 사람을 먹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먼저 확인한 윤예슬이 미간을 좁히자, 나나가 따라서 덩쿨을 발견했다. 괜히 공격했다가 피해를 보는 것도 질색이지만, 가만히 있다가 공격을 당하면 그것만큼 귀찮은 일도 없었다.
"너 저거 얼릴 수 있지."
"응."
긴 말은 필요하지 않았다. 나나가 덩쿨의 중심부터 얼리기 시작했다. -
86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0:32:16>>861 눈물나는 말씀 드리자면 지금 가장 난이도가 높은 건 정문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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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10:34:53>>858
지수가 귀엽다고 생각했던 그 조그만 탱크는 부르릉, 하고 도로 모서리를 달리다, 이현의 말에 끼이익 하고 멈춰섰다. 탱크는 마치 사람이 고개를 돌리듯 주포를 돌려서 이현을 바라보았다. 그러는가 싶더니- 갑자기 탱크는, 원래의 커다란 사이즈로 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커지며 도로를 메워 버렸다. 그 커다란 주포는, 여전히 이현이 있는 방향으로 향해 있었다.
전차의 해치가 뽈캉, 하는 효과음과 함께 열리더니, 그 전차 악마의 주인이 처음으로 모습을 비춘다. 아직 어리디 어린 작은 소녀로, 작은 키와 덩치 때문에 연배보다도 한참 어려 보이는 조그만 얼굴이다. 그마저가 덥수룩한 앞머리에 절반 넘게 가려져 있어, 제대로 보이는 건 콧망울 끝과 입뿐으로, 그 청회색 눈동자는 앞머리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그건, 왜요?"
소녀의 목소리는 착 가라앉아 있었지만,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다. -
870 최지수 21 (259852E+64) 2018. 8. 11. 오후 10:35:58.... 정문 화이팅....!!!8ㅁ8 힘냅시다 우리!!!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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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10:36:04헐 저 정문 난이도 높을 거 같아서 피해갔는데 (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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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0:38:00>>858
달그라라락, 하는 소리와 함께 플라스틱으로 된 무언가가 땅바닥을 구르는 소리가 나고, 전자 메트로놈의 삑삑거리는 전자음이 그 구르는 소리를 황급히 뒤쫓는다. 예슬의 악마가 불어낸 극한의 바람이 휘잉, 하고 몰아치는 사이로, 허공을 떠도는 빛무리들이 아름답게 춤춘다.
아름답게 춤추는 빛의 입자들 사이로 실루엣이 몇 개 모여드는가 싶더니, 아름답게 춤추면서 허공으로 흩어지는 궤적이 된다. 그 궤적은 한 줄기처럼도 보이고, 두 줄기처럼도 보이며, 다섯 줄기처럼도, 열 줄기처럼도 보인다. 하지만 부드럽고 우아하게 흐르고 있는 그 빛의 궤적은, 왠지 모르게 위험하고, 날카로워 보인다. 그것은, 단검이 그려내는 궤적이니까.
그리고 그 몇 개일지 모를 날카로운 빛의 궤적이, 얼어붙은 덩쿨들을 향해 매섭게 날아들었다. -
873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10:38:50>>870 걱정 마요 지수 언니. 아마 혜원의 전차가 피지컬만 따지면 플레이어 악마들 중에서는 최강일걸...☆ 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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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최지수 21 (259852E+64) 2018. 8. 11. 오후 10:40:39>>873 혜, 혜원이만 믿는 걸로...!!
지수: 오너....(백안)
매실: (말없이 불꽃 생성)
지수주: (시선회피) -
875 이혜원 14 (0530946E+6) 2018. 8. 11. 오후 10:41:21뭐 캡틴께서도 별이다섯개 악마는 없을 거라 하셨고, 채리엇은 이미 별 다섯개짜리 장단 에피소드를 주포 두 방으로 엎어버린 전례가 있기 때문에! (근거없는 허세=사망 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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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최지수 21 (259852E+64) 2018. 8. 11. 오후 10:42:41채리엇! 채리엇! 혜원이!! 혜원이!(야광봉)
지수도 패시브스킬(????) 로 최대한 회피할게요!>:3 -
877 류정현 24 (6951256E+6) 2018. 8. 11. 오후 10:45:32“x된듯.”
가까이 다가오는 실루엣을 본 정현은 바로 그렇게 이야기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악마와 계약자는 각자 축구장과 놀이기구 사이로 나뉘어 달려간다. 정현은 달리는 도중에도 놀이기구 사이에 어디론가 올라갈 곳이 있나 살펴보기 시작했고, 악마는 혹시나 아이들이 두고 간 축구공이 있나 살펴보기 시작한다. 혹은, 던지기 좋은 물건이나. -
878 정현주 (6951256E+6) 2018. 8. 11. 오후 10:46:09허억 정문이 가장 높군요 허억 할 일이 생겨서 좀 한다고 가까스로 세이프네요 계속 단문으로만 칠 것 같은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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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0:57:57>>867 >>872
여러분을 보지 못했는지 눈이 없는건지 덩쿨은 맛나게도 머리부터 사람을 씹는 중에 있었습니다....만, 차가워지는 건 느낄 수 있는지 중심부터 얼려지기 시작하자 덩쿨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비틀기 시작합니다. 먹다 남은 절반이 바닥으로 추락합니다.
덩쿨 줄기중 하나가 단검을 내치려는지 날아드는 쪽으로 줄기를 휘두르나 덩쿨은 덩쿨일 뿐이라 순식간에 궤적의 줄기만큼 잘려 땅으로 떨어집니다. 피가 뚝뚝 흐르는 걸로 보아 악마는 악마인 것 같습니다.
계속 공격하시겠습니까?
>>877
당신은 올라갈 곳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이 어린이용인지라 대부분 놀이기구가 그리 높은 종류가 아닙니다. 높이 올라가는 종류라 해도 지금은 운영하는 시간이 아닌지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바이킹이 있긴 합니다만 아마 높이 올라가진 않을겁니다.
당신의 악마는 던지기 좋은 물건을 찾기 시작합니다. 마침 주변에 좀 커다란 돌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바위라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머리를 찌부러트리긴 충분한 작은 캐리어 크기의 돌입니다.
늑대는 당신의 악마가 아니라 당신을 향해 쫓아오고 있습니다. 공격하시겠습니까?
>>866 >>869
한명은 일주일, 다른 한명은 왜냐고 묻고있고. 어느쪽이든 한 달을 넘긴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그는 당황한듯한 모양새입니다. 여러분의 답변을 듣고난 뒤 그는 뭔가 말하려 했습니다만 이어지는 총성때문에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는 뭘 말하려 했던 걸까요?
한 발은 탱크 쪽으로, 다른 한 발은 고양이 귀를 스칠 뻔했고, 마지막 한 발은 정확히 짧은 머리 악마의 오른팔을 관통합니다. 총성이 걷히고 저벅저벅 누군가가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경찰복을 입은 남성으로 보입니다만 유감스럽게도 그는 경찰이 아닙니다. 저 남자, 눈 쪽에 눈 대신 쇠사슬이 꽂혀있습니다.
뒤에 누군가가 숨어서 지켜보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X된거 같죠? "
소년이 껄껄 웃으며 기지개를 핍니다. 마치 이게 나오리란 걸 예상이라도 한 모양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은 사슬악마와 조우하셨습니다.
1턴 내로 피하지 않을 시 다음 타겟은 여러분의 머리가 될 수 있습니다. 공격하시겠습니까? -
880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1:02:19흐음, 식물이니까 뿌리부터 조져야겠지. 뿌리 쪽을 찾아내야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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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11:04:33>>880 그러게용 가까이 가기엔 위험성이 너무 큰 거 같구ㅠㅠ 땅을 얼려버리기에는... 너무... 무식한 방법 같네요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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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11:07:32>>879
모처럼 탱크를 정확히 노리고 날아든 총탄이었지만, 애석하게도, 상대는 전차다. 까앙, 하는 청량한 도탄음을 남기며, 총탄은 해치 바로 옆에 에계계... 라고 할 만한 긁힌 자국만 하나 내어 놓고 어이없이 튕겨나갔다. 혜원은 앞뒤 상황 보지 않고 바로 해치를 닫으면서 조종석으로 뛰어내려갔다. 그리고는 바로 사격통제 조정간을 작동시키고, 기관총을 빠르게 경찰복을 입은 악마 쪽으로 돌렸다.
"...저래서야 로봇 터진 디■로 궁킨 바스■온한테 들이대는 꼴이잖아."
포탑이 경찰 쪽으로 돌아가는 동안, 50구경 기관총이 경찰복을 입은 악마에게로 대구경탄을 시원스레 드르르르륵 갈겨대기 시작했다. -
88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1:08:26사실 매실의 능력으로 싹 다 불태워버리면 바로 해결되는 문제입니다만 유감스럽게도 매실은 지금 정문쪽으로 가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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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1:08:59흐음... (고심) 일단 내가 깊숙이 파고들면서 뿌리를 찾아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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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11:10:02갓매실,,,,,,,,,,,,,, 강현아 나나가 미안해,,,,,,,,,,,,,
>>884 넵! -
886 최지수 21 (259852E+64) 2018. 8. 11. 오후 11:12:50왜 매싳이와 지수는 정문인가....(흐릿)
매실: 불놀이야~ 쥐불놀이야~~~(화륵 -
887 류정현 24 (6951256E+6) 2018. 8. 11. 오후 11:13:42>>879
“아오 썅 돼지 따라가지 왜 낼 따라오고 지랄이노!”
하필이면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악마를 보자 정현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내 지르며 바이킹을 향해 달린다. 일단 악마가 저걸 상대하기까지의 시간은 벌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었다.
악마는 충분한 크기의 돌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빙고, 그렇게 말하고선 염력을 사용해 그 돌을 들어 올려, 개의 오른쪽 머리를 향해 날려 보낸다.
돌이니 망가질 걱정은 없다. 몇 번이고 다시 사용하면 충분하다-. -
88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1:15:44캡틴은 북문이 제일 빨리 끝날 거 같다는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고쳐야 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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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1:15:57>>879
순간 빛무리가 흔들, 하고 휘청이나 싶더니 마치 투명한 장막을 들추고 나오기라도 한 듯 허공에서 갑자기 강현의 실루엣이 모여들어 나타난다. 무희의 칼춤에 덩굴들이 쪼개지는 틈을 타서, 강현은 재빨리 덩쿨들의 반대방향으로 빠져나와 그 꺼림칙한 영향권에서 빠져나온다.
실루엣의 파편들로 이루어진 빛무리는, 치명적이면서도 위험하게 움직이는 빛의 궤적들을 품은 채로 차차 덩굴들 속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한다.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 메트로놈 소리가 시끄럽게 계속 박아제 맞춰 삑삑대며 성질을 긁는다. 흔적도 없이 아스라지며 춤추는 환영들 사이에서, 무희는 쉴새없이 춤추며 그 덩쿨들이 뻗어나오는 뿌리를 찾기 시작했다. -
890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1: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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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최지수 21 - 가라 매실몬! 화염방사!!(??? (259852E+64) 2018. 8. 11. 오후 11:17:47>>879
'.... 저 XX가.....'
"매실아. 예쁜말"
제 귀를 스칠 뻔한 총알에 악마는 이빨을 드러내고 낮게 으르렁 소리를 냈다. 지수는 어깨를 으쓱이다,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망했네요."
자, 그럼.... 지수는 매실의 뒤로 슬쩍 피했다. 그녀의 악마가 능력으로 사슬악마를 향해 불길을 쏘아댔다.
"헐. 나 이거 포X몬에서 봤어. 화염방사.... 매실몬. 화염방사"
'제발요....'
그러지 말아달라는 듯 매실의 귀가 축 쳐졌다. -
892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11:19:27>>879
땅으로 떨어지는 덩쿨을 보며 예의 그 도플갱어 악마가 연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지금 마주치면 아무렇지도 않게 대할 대상이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중학교 졸업자한테는 너무 큰 충격이었더라. 예슬은 덩쿨에서도 조금 더 멀어진 후 강현의 행동을 지켜봤다. 뿌리를 찾는 것 같았다. 나나의 팔을 툭툭 친 예슬이 "중간 말고, 아래로 위치 옮기자." 라고 말했다. 아래부터 뿌리까지 얼릴 생각이었다. 나나는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다.
"근데, 저 시체. 안 치우면 우리가 오해 받겠지?"
"판사 될 애가 전과부터 생기게 됐네."
"……." -
893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11:22:15>>891
혜원이 아마 저 화염방사 드립을 들었으면 뿜었을지도 모르겠네요0>0 -
894 최지수 21 (259852E+64) 2018. 8. 11. 오후 11:23:16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 혜원이를 웃길 수 있는 기회였는데....!!!(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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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최지수 21 (9728897E+6) 2018. 8. 11. 오후 11:27:48정말 tmi지만 지수주는 매실이 이름 지을 때 진짜로 초X매실을 마시고 있었읍니다:3
지수주: (캐릭터 이름은 나왔고... 악마 이름은 뭐로 짓지(매실 음료 홀짝
지수주: ......
지수주: 좋아! 매실이다!!!(??????? -
896 윤예슬 18 (8715568E+5) 2018. 8. 11. 오후 11:29:48저는.... 가가 나나 다다 해보다가 나나가 어감 좋길래 나나 결정 (나나 : ;
초록 매실 한 번도 안 마셔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1때 국어쌤이 축제 때 조성모 광고 패러디를 하셔서 너무 깊게 박혔어요 초록ㅁ ㅐ실............ -
897 최지수 21 (9728897E+6) 2018. 8. 11. 오후 11:31:33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에 그 매실 광고 엄청났죠(끄덕끄덕
매실청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는 그렇군요!!!XD 나나 어감 귀여워요!!!XD -
898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1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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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1:34:33>>882 >>891
권총과 탱크 중 어느쪽이 강하냐를 따지자면 단언코 후자입니다. 기관총의 총구가 사슬악마를 향해 대구경탄을 발사하기 시작했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그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리며 기관총을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대구경탄을 피할 정도면 보통 빠른 속도로 뛰고 있는게 아닙니다......만, 그 역시 어쩔 수 없는 인간형인지, 당신(혜원)의 탱크에 의해 한쪽 팔이 날라가고 말았습니다. 이제 그는 오른팔로만 총을 쏠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권총으로만 공격할 수 있는 건 아닌지 사슬악마는 눈에 박힌 쇠사슬로 당신(지수)의 머리를 노리려 시도합니다만, 그 앞을 당신의 악마인 매실이 가로막았기 때문에 공격은 무산되고 맙니다. 쇠사슬이 당신의 악마를 정통으로 가격하려 시도합니다만 화염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슬이 서서히 녹기 시작합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쇠사슬이 신경과 곧바로 연결된 건지 사슬악마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재차 공격하시겠습니까?
>>889 >>892
시체는 먹어치워 없애버리시는게 좋습니다. 토막살인의 범인으로 몰리고싶지 않다면 말입니다.
덩쿨은 계속해서 쪼개지고 쪼개지기를 반복합니다만 줄기를 자르는 걸로는 소용이 없는지 덩쿨악마는 서서히 재생을 시도합니다. 뭔 종류의 덩쿨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덩쿨은 눈앞의 두 나무 사이를 꼭 감싸고 올라오는 중에 있습니다. 뿌리는 아마 길의 왼쪽 혹은 오른쪽 중 하나에 있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뿌리를 완전히 뽑아버릴 시 덩쿨악마는 행동력을 잃을 거라는 점입니다. 줄기를 자를 게 아니라 뿌리를 뽑아버려야 합니다. 당신(예슬)의 악마의 능력이 효과가 있는지 덩쿨악마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합니다.
왼쪽을 뽑으시겠습니까? 오른쪽을 뽑으시겠습니까?
>>887
늑대의 머리가 하나라면 좋겠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늑대의 머리는 하나가 아닌 셋입니다.
머리 하나가 터졌다고 죽을 현랑악마가 아닙니다. 오른쪽 머리가 돌에 의해 터지기 무섭게 현랑악마가 둘로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나방악마가 갈라질 때는 그래도 곤충이니 좀 보기 역겹진 않았습니다만 이번엔 다릅니다. 신체가 갈라지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역겹습니다.
현랑악마는 아직 완전히 나눠지지 않았습니다. 재차 공격하시겠습니까? -
900 최지수 21 (9728897E+6) 2018. 8. 11. 오후 11:35:39>>898 오오! 귀엽네요!!! 혜원이는 이런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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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1:36:17다음 턴 캡틴의 반응레스로 오늘의 진행을 마칠 예정입니다. 캡틴의 예상은 정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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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1:37:11내가 두어 차례 언급한 적이 있지만, 강현의 무희의 이름의 어원은 모 협곡 게임의 아이템인 "유령무희" 야.
사실 원래 능력은 몸을 영체화시켜서 물리적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를 오가는 능력이었지만... -
903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1:37:26흐음... 이건 어쩔 수 없이 공격을 둘로 분산시켜야 되겠다. 예슬주, 한쪽을 먼저 집중적으로 얼려줄래? 얼리지 않은 쪽을 확 뽑아버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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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최지수 21 (9728897E+6) 2018. 8. 11. 오후 11:39:50>>899
"오."
'먹혔군요'
"역시 불반도의 고기압에 의한 더위와 불길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는 거였나."
지수는 매실의 고양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매실몬. 화염방사"
'...재미 붙은 거죠??'
매실의 외침에도 그녀는 대답 없이 어깨를 으쓱였다. 다시 한 번, 쇠사슬에 불길을 쏘아낸다. -
905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11:40:24사실, 혜원의 전차의 이름인 채리엇의 유래는... 네, 혜원주는 죠죠러랍니다.
그러니까 데캡, 혜원이는, 다음 턴에, "그거" 해 버릴 거에요! 해 버릴 겁니다! 무한궤도다아아아 WRYYYYYYYYYYYY!!! 늦었어!! 탈출은 불가능하다아아아!!! -
906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11: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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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1: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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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1:42:08>>905
안돼에에에 혜원주우우우!!! 그거는 저 사슬악마가 시간을 역으로 멈춰버리고 반격각 날카롭게 잡는 플래그야!!! -
909 류정현 24 (6951256E+6) 2018. 8. 11. 오후 11:43:48>>899
정현은 악마의 머리가 터지는 소리에 뒤를 돌아봤다가 꽥하는 소리를 내질렀다.
“아니, x발! 저게 뭐야 개x발!!!!”
악마는 죽지 않은 늑대의 모습에 하, 하고 짧은 한숨을 내쉬며 돌을 다시 염력으로 들어 올려 다른 머리를 내리찍으려 한다.
“돌이 두 개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
91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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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윤예슬 18 (6598594E+6) 2018. 8. 11. 오후 11:46:48갹 레스빨리가져오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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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이혜원 14 (3453884E+6) 2018. 8. 11. 오후 11:48:47>>899
사슬의 악마가 자신을 덮쳐온 고통스러운 화마를 떨쳐내느라 정신이 팔린 동안, 딱 한 가지 신경쓰지 못한 게 있다. 하지만 그 신경쓰지 못한 딱 한 가지가 그 사슬악마를 치명적인 위기에 몰아넣었다. 그것은 바로 기관총탄의 세례가 어느 순간 뜸해진- 아니, 아예 멈춘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인데, 그것은 어떤 끔찍한 전조였기 때문이다. 사슬 악마가 지수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배기구에서 지옥의 아궁이와도 같은 연기를 내뿜고 파워팩에서 악마의 포효와도 같은 우렁찬 기동음을 울려내면서, 날카로운 삽날들이 줄줄이 늘어선 무한궤도를 치켜든 탱크가 엄청난 속도로 사슬 악마에게로 달려들고 있었던 것이다.
"탈출은, 불가능해!!"
조정간을 꽉 거머쥔 혜원이 이를 꽉 깨물고 중얼거렸다. -
91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4962243E+5) 2018. 8. 11. 오후 11:51:32역시 정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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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윤예슬 18 (6598594E+6) 2018. 8. 11. 오후 11:51:59>>899
덩쿨이 올라오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나나가 왼쪽을 얼리기 시작했다. 예슬은 시체가 거슬리는 듯 시체에만 시선을 고정한 상태였다. 다른 쪽은 강현과 강현의 악마에게 넘기려는 것 같았다. 사람이나 동물의 형태였다면 거대한 고드름으로 뚫어버리면 되는 거였는데, 식물이라 귀찮게 되었다. 불이었으면 나았을 것을. -
915 최지수 21 (9728897E+6) 2018. 8. 11. 오후 11:53:21>>905 에엗 에에에에에에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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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강현 24 (9898582E+5) 2018. 8. 11. 오후 11:57:12>>899
예슬의 악마가 왼쪽 길에 냉기의 폭풍을 몰아넣는 것과 동시에, 무희가 움직였다. 빛무리들이 모여들면서 무희가 두 명, 세 명, 네 명, 다섯 명이 튀어나오더니, 그들 모두가 제각기 현란한 동작으로 춤추며 오른쪽으로 파고들어갔다, 무희들은 달려드는 덩굴들을 우아하게 춤추듯 피하며 파고들어서는 오른쪽 길에 보이는 거슬리는 덩굴들을 단검으로 퍽퍽 잘라냈다. 무희들이 휘두르는 단검들 중에는 덩굴에 닿아도 덩굴을 자르지 못하는 단검이 있고, 덩굴을 닿는 족족 날카롭게 잘라내는 단검이 있었지만, 사람의 눈으로 그것을 분간하는 것은 무리였다. 날카로운 빛의 궤적들 사이로, 무희는 덜굴의 뿌리를 찾아 이리저리 집요하게 눈을 돌렸다. 이 덩굴들이 뻗어나오는 뿌리가 보이는 순간, 있는 힘껏 달려들어서 파헤치고 찢어발길 작정이었다. 이미 저번에 한 번 해봤던 동작이니까. -
917 강현 24 (1393578E+4) 2018. 8. 12. 오전 12:02:46바밤바 먹다가 문득 생각난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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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강현주 (1393578E+4) 2018. 8. 12. 오전 12:04:35좀 올드한 감성의 옛날 개그이긴 한데.
원본
바: 바밤바
밤: 밤맛나는
바: 바밤바
별난바
별: 별난바
난: 난 사실
바: 바밤바
죠스바
죠: 죠스바
스: 스윽 꺼내보니
바: 바밤바
비행기
비: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여러분
행: 행복한 비행 되시기 바랍니다
기: 기내식은 바밤바 -
919 이혜원 14 (0838695E+5) 2018. 8. 12. 오전 12:08:39>>918 <▣> 오 <▣>
비행기 삼행시는 사실 좀 웃겼지만요 -
92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전 12:14:53>>904 >>912
쇠사슬이 계속 녹아 땅으로 뚝뚝 떨어지기 시작합니다만 웬만하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절대 단순 화상으로 끝나지 않으리라 장담드릴 수 있습니다. 불길을 피하려 사슬악마는 불길의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기 시작합니다만 소용없는 도주였습니다. 채리엇의 무한궤도가 엄청난 속도로 그에게 달려들고있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탱크는 돌진하더니 사슬악마를 정면으로 들이받습니다. 그 뒤에는 어찌 되었을지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히라이'는 그저 묵묵히 뒤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서히 재생중인 그의 악마가 고통스러운 얼굴로 그를 올려다봅니다. 그는 의외로 이런 거에 덤덤한 것 같습니다.
"주인님, 그냥 여기까지로 해요...... 그는 나오지 않을거에요. "
"아니 나올거야. 나온다고 했어. 설마 제 악마를 그냥 버리고 가는 미친놈일까? "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저 악마, 떠돌이 악마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엄연히 주인이 살아있는 악마입니다.
>>914 >>916
덩쿨의 뿌리는 왼쪽에 있었습니다. 파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왼쪽을 얼리기 시작하기 무섭게 덩쿨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느려지더니 이내 왼쪽부터 줄기가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어가기 시작합니다. 무희가 줄기를 벨 즈음엔 덩쿨은 더이상 어떠한 미동도 없이 그저 가만히 굳어있을 따름이었습니다. 그저 가만히 피가 튀는걸 지켜보며 스러질 뿐 그는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았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너무 쉽게 끝나버린 느낌이 듭니다......
시신을 회수하시겠습니까?
>>909
다른 쪽 머리로 돌이 내려가기 무섭게 현랑악마가 완전히 둘로 분리되길 마쳤습니다.
왼쪽 머리가 다시금 돌에 의해 터져 피를 쏟아내었습니다만 아직 가운데 머리가 남아있습니다. 정확히는 늑대 한 마리가 남아있습니다. 살의에 찬 눈빛으로 그것은 당신의 악마를 뜷어지게 노려다보기 시작합니다. 당장이라도 그의 목을 물어뜯어버릴 생각인건지 그는 당신의 악마를 향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한 방을 노리시겠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
92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전 12:17:09오늘의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7시 30분~8시에 체크 대신 반응레스를 올려주시면 캡틴이 반응레스로 내일 진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많으셨습니다.
+ 정문 일행분들은 내일 진행 시작하시자마자 계약자와 마주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
922 최지수 21 (1676646E+5) 2018. 8. 12. 오전 12:22:09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계약자를 마주하는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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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강현주 (1393578E+4) 2018. 8. 12. 오전 12:24:12... 정문 쪽 악마 왠지 모르게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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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강현주 (1393578E+4) 2018. 8. 12. 오전 12:25:09예슬주, 현이 쪽은 아마 여유가 있으니까... 시체는 예슬주가 가져가는 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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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이혜원 14 (0838695E+5) 2018. 8. 12. 오전 12:25:54... 정문 쪽 사슬쟝...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도 남기지 못하고 가버렸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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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전 12:26:16탱크는 짱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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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전 12:29:54하지만 페이즈3부터는 그리 효과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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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예슬주 (9282265E+5) 2018. 8. 12. 오전 12:32:01>>924 나나님(가)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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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전 12:34:16재차 말씀드리지만 파편은 많이 모아두실수록 페이즈3에서 유리하게 진행이 가능하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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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이혜원 14 (0838695E+5) 2018. 8. 12. 오전 12:35:22>>920
콰직 으직 콰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갑 드르르르르르륵 터러러러퍼퍼퍼퍼퍼푸즈읍 푸취이이익 덜컹
피비린내의 등천. 한바탕의 끔찍하기 그지없는 파육음의 향연 이후, 새빨갛게 물든 무한궤도가 덜컹 하고 내려앉은 땅은 악마의 피로 칠갑이 되어 있었다. 혜원의 전차가 지나가면서 남긴 새빨간 궤적 뒤로는 형상조차도 제대로 남지 않은 새빨간 덩어리들이 가득 널려 있었다. 말 그대로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악마의 몸은 무한궤도의 삽날에- 이 이상 묘사하지 않아도 악마의 몸이 어찌 되었는지는 알리라 믿는다.
상황이 진정된 듯하자, 달캉, 하고 해치가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해치는 시원스레 다 열린 게 아니라, 일부분만 열려 있었다. 살짝 열린 해치의 틈새로, 한 쌍의 청회색 눈이 빠끔 내밀어졌다. 그녀는 지금 자기가 제대로 행동한 게 맞는지, 혹시 주제넘는 짓을 하지 않았는지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 방금 자신의 전차의 무한궤도에 악마의 몸뚱아리가 [검열삭제] 당했다는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그녀는 이미 그녀가 세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참혹한 광경을 한 번 보았기에, 이런 것에 대해서는 무덤덤했다. 그 해치의 틈새로, 예의 그 목소리가 다시 울려나온다. 그리고 아까의 그 질문을 반복한다.
"...그건, 왜요?" -
93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전 12:39:55캡틴은 부디 지금을 즐겨주시라고밖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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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강현 24 (1393578E+4) 2018. 8. 12. 오전 12:41:26>>920
강현, 덩쿨이 서서히 얼어붙는 걸 지켜보다가 어깨를 으쓱한다. 그리고는 허공에 대고, 딱, 하고 손가락을 퉁긴다. 바로 그 순간, 무대를 메우고 있던 메트로놈 소리가 멈춘다. 무너져내린 덩굴들 사이 한 지점에서, 다섯 무희가 춤추듯 모여들어서는 하나의 무희로 합쳐진다. 그 무희는 스톱 버튼을 누른 전자 메트로놈을 들고, 우아한 동작으로 덩쿨 더미를 헤치고 나와 강현에게로 다가온다.
무희, 강현의 가슴에 내팽개치듯이 전자 메트로놈을 홱 밀어붙인다. 강현이 그것을 가까스로 받아들자, 무희는 흥, 하듯이 팔짱을 끼며 고개를 홱 돌린다. 강현은 메트로놈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어깨를 으쓱한다. 그러다 말고 예슬에게 시선을 돌린 강현. 이내 자세를 바로잡더니, 모자를 벗으면서 우아하게 중세식으로 인사하고는 다시 모자를 쓴다. 토라진 듯 물러섰던 무희도 양 치맛자락을 잡아보이며 가볍게 목례해 보인다. 그들은 악마의 시체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강현 「보잘것 없는 춤이었습니다」 -
933 이혜원 14 (0838695E+5) 2018. 8. 12. 오전 12:43:05>>931 괜찮아요, 오히려 감사해요 캡틴. 이미 혜원이는 목이 잘려나가고 심장은 파먹혀서 배에 역십자 모양 흉터가 난 제물이 될 운명이었던걸요. 그저 진행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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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전 12:47:11지금 진행속도를 보니 내일 진행때 이다솜을 등장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전혀 뒤처지지 않으실 테니 안심하고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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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전 12:51:08사실 이다솜이 뭘 달고 오냐에 따라 갑분싸가 될 수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단체진행 이전 독백때 이다솜이 무슨 장신구를 달고 왔는지 생각해보시면 아마 짐작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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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전 8:31:20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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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전 1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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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최지수 21 (2821704E+5) 2018. 8. 12. 오후 12:41:42지수주 갱신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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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윤예슬 18 (6622393E+5) 2018. 8. 12. 오후 3:32:56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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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최지수 21 (2821704E+5) 2018. 8. 12. 오후 3:33:28어서오세요 예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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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지수주 (2821704E+5) 2018. 8. 12. 오후 3:33:55핫-챠 나메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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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지수주 (3652043E+5) 2018. 8. 12. 오후 5:05:25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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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5:17:14열이 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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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5:18:48오늘 진행 끝나자마자 바로 에필로그독백+2-2떡밥 올려야하기때문에 바로 자긴 힘들 것 같습니다. 캡틴은 오늘도 (개처럼) 구릅니다.
7시 30분부터 반응레스(체크)받도록 하겠습니다. -
945 예슬주 (6622393E+5) 2018. 8. 12. 오후 5:25:58캡틴 열나는 거면 많이 아픈 거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 쉬엄쉬엄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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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지수주 (3652043E+5) 2018. 8. 12. 오후 5:51:09캡틴 예슬주 어서오세요!! 그으런데 캡틴 열 나시는 거면 푹 쉬시는 게 어떤가요...??8ㅁ8 무리하지 않는 게 최고에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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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지수주 (3652043E+5) 2018. 8. 12. 오후 5:53:38전 저녁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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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6:08:27장담컨데 이 어장이 끝나갈때쯤엔 데캡의 다이어트가 성공할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ㅋㅋ) 데스크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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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6:08:51지수주 다녀오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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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예슬주 (6622393E+5) 2018. 8. 12. 오후 6:21:21북문 레스 다시 읽어보다가 린넨 지ㅣ그 발견했네요 진짜 왼쪽해서 다행이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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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지수주 (3652043E+5) 2018. 8. 12. 오후 6:28:44다녀와서 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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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6:41:46카페인 과다 섭취를 자제하는 참치상판 레스주가 되도록 합시다 (ㅠㅠ) 7시 반까지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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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지수주 (3652043E+5) 2018. 8. 12. 오후 6:50:00캡틴...(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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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강현 24 (1393578E+4) 2018. 8. 12. 오후 7:16:47>>950
내가 그것 때문에 시체를 양보하기로 한 거니까 말이지. 사실 딜은 나나가 다 넣은 것도 있고... -
955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7:23:20모두들 어서오세요 (_ _) 정문쪽은...발견 할 수 있을 진 모르겠습니다. 완전히 무한궤도에 의해 육회가 되버렸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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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강현 24 (1393578E+4) 2018. 8. 12. 오후 7:24:57>>955
뭐 무한궤도로 뭉개나 주포 직격샷을 먹이나 결과는 똑같았겠지만 말이지wwwwww -
957 예슬주 (6622393E+5) 2018. 8. 12. 오후 7:26:38정문 파티는.... 그 쪽 안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서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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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7:27:48파편은 심장에 박혀있기 때문에 이를 찾기 위해선 세밀한 공격이 필요합니다. 웬만한 강적이 아닌 이상 필살은 아껴두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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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강현 24 (1393578E+4) 2018. 8. 12. 오후 7:28:10>>957
솔직히 내가 혜원주의 존잘끼를 느낀 게... 무한궤도로 악마를 갈아붙이는 파육음을 묘사한 게 아주 그냥......... -
960 지수주 (3652043E+5) 2018. 8. 12. 오후 7:28:53강현주 어서오세요!!
정문파티... 매실이는 그저 잉여일 뿐... :3c -
961 예슬주 (6622393E+5) 2018. 8. 12. 오후 7:30:12>>959 섬세한 묘사를 거의 안 하는 편이라 묘사 잘하시는 분들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해요..... 혜원주 글 잘 써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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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7:30:2630분이 지났네요. 지금부터 >>920 에 대해 반응해주시면 자동으로 체크되는 걸로 처리하겠습니다. 어제 이미 반응해주신 분은 올려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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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강현 24 (1393578E+4) 2018. 8. 12. 오후 7:30:54인사가 많이 늦었지만... 좋은 저녁이야, 신사 숙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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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지수주 (3652043E+5) 2018. 8. 12. 오후 7:31:24맞아오.. 혜원주 금손...
사실 다들 금손이세요!!! -
965 윤예슬 18 (6622393E+5) 2018. 8. 12. 오후 7:32:53>>920
"두고 가면 저희가 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릴 것 같은데… 제가 가져갈까요?"
강현과 무희의 인사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한 예슬이 가볍게 목례를 했다. 이어지는 말들은 시체 처리에 관한 문제였다. 친척 망나니들을 보면 살인 사건 정도야 소년원도 가지 않고 끝날 가능성이 컸지만 괜히 분란을 만들어 좋을 건 없었다. 안 좋은 일로 그 인간을 만나 봐야 기분만 안 좋아진다. 시체에 대해서는 예의 상 물어보기는 했지만 저 쪽은 시체에게 별 관심이 없어보였다. 어찌 됐건 예슬과 나나에게는 좋은 일이다. -
966 강현 24 (1393578E+4) 2018. 8. 12. 오후 7:33:18한편 무희가 >>920에 대한 반응에서 강현에게 짐짓 삐진 듯이 반응한 것은 오른쪽으로 보낸 게 강현의 뜻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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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윤예슬 18 (6622393E+5) 2018. 8. 12. 오후 7:36:04헉 무희 귀여워ㅠ 여기 한 번만 봐주세요 (비렁뱅이,,,,,
나나는.... 계약자와 친해졌고 나름 호감도가 높지만 전투에서의 계약자 취급은 [없는 것보다 못한] [길가의 개미와 도움 되는 정도가 비슷한] 정도라 어쩔수 업내요,,,,, 그냥 지 마음대로 해벌임,,, -
968 강현 24 (1393578E+4) 2018. 8. 12. 오후 7:36:13>>965
강현 「우리 무희야 뭐 계약 당시에 운이 좋아서 엄청 폭식을 했으니 말이죠」
무희, 짐짓 강현을 째려본다.
강현 「어허, 체중 조절을 해야지. 뒤룩뒤룩 살찐 꼴을 공연을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께 보여줄 참이냐? 내 연극을 서커스 쇼로 만들겠다고?」
무희는 다시금 흥, 하는 듯이 눈을 꾹 감고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홱 돌린다. 강현은 골치가 아프다는 투로 한 쪽 손바닥으로 얼굴을 지그시 짚는다. -
969 최지수 21 (3652043E+5) 2018. 8. 12. 오후 7:37:21>>920
"와우~"
'?!'
무한궤도에 감탄하는 것은 지수였고, 당황한 것은 매실이었다. 그는 펄쩍 뛰어서 제 주인에게서 거리를 두곤 고양이마냥, 몸을 크게 부풀렸다. 고양이 귀가 가로로 눕혀졌고, 꼬리가 크게 부풀었다.
"... 너 인간형이라면서요."
'하, 하지만 놀랐다구요!?'
제 악마의 행동에 그녀는 씩 웃으면서 말했다. 아무래도 제 악마의 반응이 재밌어진 모양이었다. 신기해라.
'저거, 먹어도 되나요?'
".. 잠깐만."
사슬악마를 먹어도 되냐고 묻는 매실에게 기다리라는 듯 대답한 지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히라이의 행동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아서일까. 일단은, 아직은 괜찮지 않을까 싶어진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다.사람을 먹인다는 걸 알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주인이 있는 악마에요?"
재생하는 사슬 악마의 얼굴을 보다가 시선을 잠깐 돌린 그녀는 히라이에게 물으면서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
970 강현주 (1393578E+4) 2018. 8. 12. 오후 7: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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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류정현 24 (1989626E+5) 2018. 8. 12. 오후 7:43:11>>920
“이제야 절 보네요! 아무래도 제 계약자가 더 맛있어 보였던 모양이에요.”
대답은 들을 수 없겠지만. 악마는 자신에게 달려오기 시작하는 늑대를 향해 세 번째로 돌을 들어 올려 내리치려고 한다. 이전의 두 방법이 정현을 향해 달려가는 악마의 머리를 뒤에서 내려친 거라면, 이번에는 한 바퀴 크게 빙그르르 돌아, 정면에서 얼굴을 강하게 강타하려 궤도를 맞춘다. -
972 윤예슬 18 (6622393E+5) 2018. 8. 12. 오후 7:43:40>>968
"아, 네. 감사합니다."
"들었지? 내가 먹어도 된대."
나나가 시체를 먹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 시체를 먹고 있으니 모양새가 상당히 괴상했지만, 예슬은 익숙한 듯 덤덤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관객'이나 '공연', '연극' 같은 뜻 모를 소리가 들렸지만 예슬은 곧 신경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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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사실 무희씨 그래서 더 귀여워요 남자면 어때 귀여운 걸 -
973 이혜원 14 (0838695E+5) 2018. 8. 12. 오후 7:46:08저
악
안돼
지각
늦었나요 -
974 강현주 (1393578E+4) 2018. 8. 12. 오후 7:47:41>>973
혜원주 지금 숨 넘어가겠는데...?! -
975 최지수 21 (3652043E+5) 2018. 8. 12. 오후 7:47:43어서오세요 혜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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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예슬주 (3739846E+5) 2018. 8. 12. 오후 7:50:44혜원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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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이혜원 14 (0838695E+5) 2018. 8. 12. 오후 7:51:12데이터가 끊겨서 멸치를 못한다는 게 이리도 고통스러운 패널티일 줄은 (부르르르르) 뛰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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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06:17>>930 >>969
갈리고 갈리고 갈린 끝에 사방으로 흩어지고 흩뿌려져 이제 눈 앞의 그것은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던 그가 맞나 싶을정도로 그저 고깃덩어리에 지나지 않은 모습입니다. 파편의 형태는 일체 보이지 않습니다. 채리엇의 무한궤도 덕분인지 시신은 육회의 형태로 잘 손질되어 그냥 먹기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신을 회수하시겠습니까? 분배를 어떻게 하실진 여러분들께 맡깁니다.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여. 나와야 할 럼이 안 나와가지고 그래여. 이 꼬라지를 보고 있으면 나와야 하는데 코빼기도 안 비치네여. "
역시 죽여야겠다 누나. 안되겠네.
무덤덤히 말하는 당신(혜원)의 모습에 '히라이'는 전혀 당황치 않고 해맑게 웃으며 답변한 뒤 주인이 있는 악마냐는 당신(지수)의 질문에 답변합니다.
"떠돌이 악마가 총을 쓸 일은 없거든여. 당연하지만 주인은 살아있어여. 야 새대가리. 먹지 말고 나 좀 따라와. 찾아볼 게 있어. "
"주인님~! 걔 진짜 여기 없으면 어떡하시려고 그러세요! 이미 충분히 보셨잖아요! "
"주선진 걔 여기 있는거 맞다니까? 그게 아님 다솜 누나가 여기로 사람 모으라 했을리 없지. "
잘은 모르겠지만 '히라이'와 그의 악마는 육회가 된 사슬악마의 계약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정문 쪽에서 귀여운 강아지가 아장아장 뛰어오기 시작합니다. 고기 냄새를 맡고 온건지 그는 오자마자 바닥에 흩어진 고깃덩어리를 핥기 시작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당신들과 당신들의 악마들에게 일체의 시선을 주지 않을 정도면 정말 배가 고픈 걸로 추정됩니다.
죽여야 할 정도로 위협적이진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계속 내버려둘 시 고기를 다 빼앗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쫓아내시겠습니까?
>>932 >>965 >>968 >>972
덩쿨악마와 반쪽만 남은 시신은 당신(예슬)이 온전히 가져가는 걸로 결정되었습니다. 뿌리 쪽의 파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겉만 식물이지 속은 완전 싱싱한 고깃덩어리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당신의 악마 나나는 오늘 확실히 포식하는 날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여러의미로 오늘은 운이 좋은 날입니다.
다 드셨으면 슬슬 출발해봅시다. 가는 길에 더이상 뭘 보는 일은 없으리라 장담합니다. 정문쪽 광장으로 가보시겠습니까?
>>971
오른쪽과 왼쪽 머리를 터트렸던 돌이 이제는 늑대의 하나 남은 머리를 향해 낙하합니다.
한 바퀴 크게 돌고 떨어진 만큼 방금 전까지 떨어진 것관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얼굴만 짜부러지는 게 아니라 상체 일부까지 짜그러질 뻔했습니다. 얼굴의 형태를 볼 수 없을만큼 짜그러졌으니 늑대가 어떻게 됬을진 알 만합니다. 죽은 자는 더이상 말이 없습니다.
다만 계약자 쪽이 더 맛있어 보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신을 회수하시겠습니까? -
979 이혜원 14 (0838695E+5) 2018. 8. 12. 오후 8:06:47그래도 다행히 어제 >>920에 반응하고 가서 레스는 안 써도 될 것 같... 어라 설마 저 때문에 파편 날려먹었나요 그보다 깔아뭉개는 게 필살기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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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최지수 21 (3652043E+5) 2018. 8. 12. 오후 8:07:31아아앗...(혜원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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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이혜원 14 (0838695E+5) 2018. 8. 12. 오후 8:08:07>>978
가만. 저 개... 어째서
죽은 악마 고기를 보고 먹을 수 있는 걸까. -
982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09:15무한궤도는 사실상 악마를 통째로 갈아버리는(...) 스킬이기 때문에 단순 공격면에선 강력합니다만 세밀한 면은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편을 모으시겠다면 그닥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죽이 다른 음식보단 토기가 덜하네요. 잠시 속 좀 비우고 오겠습니다. 이번 반응은 8시 35분까지 받습니다. -
98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09:55>>981 당연하지만 강아지도 그냥 강아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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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최지수 21 (3652043E+5) 2018. 8. 12. 오후 8:10:38캡티이인...(토닥토닥)
멈뭄쟝도 그냥 강아지가 아니었어..(흐릿) -
985 강현주 (1393578E+4) 2018. 8. 12. 오후 8:11:43>>978
강현 「성가신 장애물도 치웠으니 이제 막을 옮겨보도록 합시다」
강현은 가볍게 고갯짓한다. 무희는 이미 우아하게 휙 돌아서는 정문 광장 쪽으로 사뿐사뿐 발걸음을 떼어놓고 있다. 강현은 무희의 뒤를 따라 걸어가며, 출처 불명의-아마 그의 머릿속에서 방금 지어낸 것일- 곡조를 휘파람으로 나직이 분다.
강현 >정문 광장으로 이동 -
986 강현주 (1393578E+4) 2018. 8. 12. 오후 8:12:20>>985
꺄아아아아아악 이름 안바꿨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캡틴 하이드 가능해?
그 이전에, 몸 괜찮은 거야...? -
987 이혜원 14 (0838695E+5) 2018. 8. 12. 오후 8:13:30>>983
그렇구나... 그럼 지수주, 혜원이가 그만 파편을 날려먹어 버린 것도 있고, 시체를 이렇게 만들어서 죄송하지만 시체나마 드셔주세요...
채리엇은 강아지를 먹을게요. -
988 최지수 21 (3652043E+5) 2018. 8. 12. 오후 8:17:24>>987 앗 네네 알겠읍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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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윤예슬 18 (6622393E+5) 2018. 8. 12. 오후 8:18:20>>978
나나는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보였다. 평소에 장난을 자주 치기는 해도, 웃을 때는 포식할 때를 빼고는 보기 힘들었다. 파충류를 싫어하는지 뱀을 먹을 때는 그저 그래보였고. 예슬과 나나는 나란히 강현의 뒷편에서 걸음을 옮겼다.
/아니 파편.... 파편이......... (쬐책감러쉬.......
그리고 캡틴 몸 괜찮으세요??? 넘 무리하지 마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몸이 젤 중요해... -
99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19:12>>986 괜찮습니다. 다음 턴부터 제대로 써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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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19:59캡틴은 진짜 이 스레 러닝하면서 다이어트가 성공할 거 같음을 뼈져리게 느끼는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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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류정현 24 (1989626E+5) 2018. 8. 12. 오후 8:22:13>>978
악마는 찌부러져 죽은 늑대를 보고 환하게 미소를 짓더니 종종걸음으로 다가간다. 확실하게 죽은 그 시체를 보던 악마는 그 자리에 앉는다.
“문제 해결! 그럼, 잘 먹겠습니다!”
“역시 닌 돼지라. 근데 그거 그대로 먹어도 괜찮냐?”
늑대가 자신에게서 떨어졌다는 걸 뒤늦게 알아낸 정현은 덜덜 떨리는 다리를 애써 진정시키며 악마에게로 다가간다. 욱, 하는 구역질을 잠시 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는다.
“네, 네. 괜찮아요!”
“돼지...”
악마가 늑대를 다 집어삼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며 정현은 악마의 식사를 지켜보기 시작한다. -
993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23:39http://bbs.tunaground.net/i/trace.php/situplay/1534067959/recent
다음 스레 링크입니다. -
994 이혜원 14 (0838695E+5) 2018. 8. 12. 오후 8:24:57>>978
아무래도 좋은 말이지만 혜원은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 17세 소년이 며칠 전에 자신의 넋두리 톡을 위로해 줬던 "平井" 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소녀는 고기를 주워먹는 강아지를 보더니, 다시 탱크 안으로 들어가면서 해치를 닫았다.
전차가 다시 부릉, 하더니, 도저블레이드가 덜컹 올라가면서 끔찍한 입이 드러났다. 그리고 전차가 조그만 강아지를 향해 입을 벌리고 돌진했다. -
995 최지수 21 (3652043E+5) 2018. 8. 12. 오후 8:43:09아아악 날렸다...!!! 매실이는 기다려를 하고 냠냠 먹었다고 합니다...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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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49:34>>985 >>989 (# 1턴 뒤 정문쪽 광장으로 진입합니다. )
장애물은 더이상 없습니다. 마음 놓고 광장으로 향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까의 파편은 어딘가에 잘 모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이미 먹였다면 유감스럽게도 다음을 기약하는게 이롭습니다. 왜 줄기 안이 아니라 뿌리쪽에 파편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식물 특성상 땅에서 양분을 흡수중이었기 떄문에 그랬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가로등이 켜져있는 곳이 서서히 많아지는 걸 보니 광장이 가까워지긴 가까워지는 모양입니다.
>>992 (# 2턴 뒤 정문쪽 광장으로 진입합니다. )
아까 짜부라진 영향인지 웬 다홍빛 파편이 몸 밖으로 빠져나와있긴 하지만 그닥 신경쓸 것까진 아닌 듯 보입니다. 악마에게 먹이지 마시고 적당히 주워가지고 돌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번에 세 마리, 아니 한 마리일까요? 아무튼 한번 마주했으니 도착할때까지는 또 악마를 마주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광장으로 가보시겠습니까?
>>994 (지수주는 이번 반응때 써주시면 됩니다.)
매실은 조용히 사슬악마의 형태였던 시체를 먹기 시작합니다....
채리엇이 도저블레이드를 올린 채 강아지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조그만 강아지여도 악마는 악마인건지 탱크가 돌진하는 걸 본건지 겁에 질린 채 강아지는 광장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한발짝 한발짝 나아갈수록 강아지는 더이상 강아지의 형태를 띄고 있지 않습니다. 소녀의 형태로 변해 도망가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동물형은 대개 저렇게 인간형으로 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인지 몰라도 그의 뒤를 웬 거대한 늑대가 뒤쫓기 시작합니다. 짐작컨대 저 거대한 늑대는 방금까지 '히라이'의 옆에 있던 악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강아지를 쫓아가시겠습니까? -
997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50:32이번 반응 레스는 다음스레에서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이 스레도 쓸 수 있는 레스가 얼마 안 남은지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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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지수주 (3652043E+5) 2018. 8. 12. 오후 8:51:58그렇다면 얼른 터뜨려야겠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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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52:14situplay > 1533558395 > 996
위의 앵커에서 스페이스바만 빼고 써주시면 캡틴이 바로 확인 후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레스는 25분까지 받겠습니다. -
1000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52:43터트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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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순수란 이름으로 ◆N3zWO/BRho (811956E+51) 2018. 8. 12. 오후 8:52:49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