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3221834> [半상Lite][당휴안 기반/계약/시리/이능] 그 여름에 우리가 본 건 - 1 (1001)
죽음, 죽음, 오직 끝없는 죽음 뿐이었다 ◆N3zWO/BRho
2018. 8. 2. 오후 11:57:04 - 2018. 8. 6. 오후 1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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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죽음, 죽음, 오직 끝없는 죽음 뿐이었다 ◆N3zWO/BRho (6069017E+5) 2018. 8. 2. 오후 11:57:04
제 몸에 독을 품어야만 하는 삶이 독이었으므로
제 이빨로 제 혀를 물어 제 몸에 독을 퍼뜨리는
이 고결한 밤은 얼마나 평온한가
정영 <언 숲>
▶ 본 스레는 당신의 휴대전화는 안전합니다(이하 당휴안) 기반 스레입니다. 설정을 제외한 원작 스레 언급이 금지됩니다. 참여 인증 문제가 있기 때문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2018년도 기준 02년생 이상이신 분들의 참여를 권장합니다.
▶ 부상 및 사망 요소가 매우 짙습니다. 유혈이 낭자한 걸 보지 못하시는 분들에겐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 본 스레는 리얼타임제로 운영되는 스레입니다. 스레의 시간과 현실 시간이 동일하게 돌아갑니다.
▶ 빠른 진행을 위해 진행시 중~단문을 지향하고 있으며 진행시와 블랙캣 어플 내에선 레스에 앵커를 다는 식의 상Lite 형식으로 돌아갑니다. 그 밖에 일상시엔 형식이나 문장 제한은 없으며 단체 이벤과 개인별 진행이 따로 존재합니다. 개인별 진행은 오시는대로 바로 진행하며 단체 이벤 발생시 사전에 진행 시간을 미리 공지해드립니다.
▶ 진행에 대한 모든 반응레스의 이름란은 (캐릭터이름 나이) 로 작성 부탁드립니다.
▶ 난입 적극 환영합니다. 일상 도중 잇지 못하게 될 경우엔 미리 얘기하고 가주세요.
▶ 본 스토리에 나오는 종교 및 단체는 완전히 픽션이며 허구의 설정이니 착오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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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스레 http://bbs.tunaground.net/i/trace.php/situplay/1532533742/recent
웹박수 https://docs.google.com/forms/d/1qFxtNkpmxOdiPB3os1DAiTBmPCHqJOx-j5kNt2QA0gw/
스레디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A%B7%B8%20%EC%97%AC%EB%A6%84%EC%97%90%20%EC%9A%B0%EB%A6%AC%EA%B0%80%20%EB%B3%B8%20%EA%B1%B4%20%EB%81%9D%EC%97%86%EB%8A%94%20%EC%A3%BD%EC%9D%8C%20%EB%BF%90%EC%9D%B4%EC%97%88%EB%8B%A4 -
1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00:04여러분은 독서실 혹은 학원에서 공부하던 도중이었을 수도, 야자를 끝내고 하교하는 길이었을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집에 가는 길일 수도 이미 집에 있을수도, 집을 나가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한밤중의 대로변을 활보하는 중일수도 있고 골목길을 거닐던 중일수도, 술자리였을수도, 지하철 또는 버스의 막차, 혹은 자동차를 타고 가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장소에 있던간에 여러분은 모두 똑같은 전화를 받게 됩니다. 발신자표시제한의 의문의 번호입니다.
"봉인을 해제하시려면 1번을, 해제하지 않으시려면 2번을 눌러주세요. "
전화를 받으면 다음과 같은 기계음이 들려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선택 : [과거/현재] 과거 선택시 6글자로 년월일을 같이 적어주세요.
>장소 : -
2 강 현 ◆n4pdPI0TRY (6845714E+6) 2018. 8. 3. 오전 12:07:40>>1
>선택 : 현재
>장소 : 어떤 고층빌딩의 옥상
이런 식으로 삶의 끝을 맞이하고 싶지는 않다. 지상이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옥상에서 청년은 생각했다. 내 삶은 이것보다 좀더 예술적인 피날레를 맞이해야만 하는데... 하지만 청년은 명백히 궁지에 몰려 있었다. 한때 거장들과 위인들의 반열에까지 그 이름이 올라갔던 이 뮤지컬 극작가는 한 작품도, 아니 한 글자도 더 써내지 못하고 있었다.
영감을 얻기 위해 여행을 다니기도 했고, 다른 작품을 보기도 했으며, 과감하거나 격렬한 스포츠에까지 도전했다. 종내에는 마약에 손을 대는 데까지 영락해 버렸다. 하지만 그 어떤 자극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도저히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씬 표제 아래 펼쳐진 하얀 여백은 도저히 채워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단어는 거치적거렸고, 플롯은 구성 단계에서부터 악취가 진동했으며, 등장인물들은 그의 펜끝을 교묘히 피해가서는 채 묘사되지도 못한 배경 너머에서 그를 낄낄거리며 조롱했다. 머리 속에서 메아리치는 악상들은 그저 새된 비명소리나 역겨운 트림소리에 지나지 않았고, 그러자 안무는 자연스럽게 미치광이의 뒤틀린 손발짓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그를 세계 최정상의 위치로 올려놓은 그의 과거작들이 그의 그런 꼴불견을 안쓰럽게, 혹은 괄시하는 눈으로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자랑스럽고 얄미운 과거작들이 그에게 가져다준 물질적인 부는 영감을 얻는 데에 도움은커녕 수익의 배분 따위의 골치아픈 문제들을 그의 머릿속에 싸붙여댈 뿐이었다.
그는 과거의 자신을 뛰어넘어야 했다. 하지만 과거의 자신은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이 되어서 자신을 무대의 모서리로 떠밀었고, 결국에 그는 자신의 옛 영광에 떠밀리고 떠밀리다 못해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이 높은 빌딩의 위에서 멍하니 까마득한 지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의 자살이라는, 지리멸렬하고 보잘것없는 결말을 위해서.
마침 그때 그에게 날아온 하나의 메시지. 생애 마지막으로 받아본 메시지가 될지도 모르는 그 메시지를, 남자가 객석에 참혹한 인사를 올리기 전에 한 번 확인해보려고 한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봉인을 해제하시려면 1번을, 해제하지 않으시려면 2번을 눌러주세요. ]
강현은 피식, 하고 웃고는, 아무 생각 없이 다이얼패드를 꺼내 1번을 눌렀다. -
3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09:05>>2
"봉인을 해제하셨습니다. 당신의 악마가 해방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을 눌러주세요.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 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
의미모를 소리와 함께 상태표시줄에 [channel_BLACKCAT]이라는 어플이 설치중이라고 뜹니다. 빠른 속도로 설치 완료로 전환되는 걸로 보아 굉장히 용량이 적어보입니다. 그런데 잠시만, 분명 당신은 어플 설치에 대한 동의를 누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는 건 이 어플은 자동으로 설치되었다는 뜻이 됩니다.
#을 누르시겠습니까? 아니면 새로 설치된 어플을 확인할까요? -
4 이름 없음 (2567972E+5) 2018. 8. 3. 오전 12:09:15졸업식이 끝났다. 곧바로 집에 갈 생각이었다. 오늘만큼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예슬의 머릿속을 지배했다. 그러던 중 전화가 와 화면을 확인했다. 발신자 표시 제한이라는 게 꺼려져 끊을까, 했지만 전화를 받았다. 기계음에 반사적으로 인상을 찌푸린 예슬이 화면을 확인했다. 한동안 화면 위에서 방황하던 손가락이 1번을 눌렀다.
> 선택 : [과거] 170201
> 장소 : 집에 가는 길, 대로변 -
5 윤예슬 18 (2567972E+5) 2018. 8. 3. 오전 12:09:41>>4 헉 죄송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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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10:24※모든 진행레스의 이름은 (캐릭터이름 나이)로 통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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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11:43>>4
"봉인을 해제하셨습니다. 당신의 악마가 해방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을 눌러주세요. "
목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당신의 눈앞에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생명체의 형태를 하고 있을수도, 사물의 형태를 하고 있을수도 있으나 그것들은 모두 그림자가 없습니다. 그것은 천연덕스럽게 당신에게 사람의 목소리로 말을 겁니다. 어떤 사물은 입이 달려있기도 할 수 있습니다. 기괴하기 짝이 없는 모습입니다. 아마 이게 그 악마인지 뭔지 같습니다.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 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
기계적인 목소리에 귀기울일 틈도 잠시, 어디선가 쎄한 느낌이 당신의 뒤통수를 감싸옵니다.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이상하게 한기를 느끼게 됩니다. 뭔가가 오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 -
8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12:28>>7 <여름임에도 불구하고~됩니다> 문구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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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13:01확인 후 답변 부탁드립니다. 위키와 참치를 동시에 하고 있다보니 지금 정신이 없는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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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국성대 ◆Pg8hCwfGC2 (1235699E+6) 2018. 8. 3. 오전 12:13:47>>1
그날은 오늘처럼 무더운 날이었다. 오래간만에 만난 동창들끼리 진탕 술을 마시고 헤어지는 길이었지.
요동치듯한 바닥을 비틀비틀 걸으며 철지난 노래를 중얼거리면 문득 정적을 깨뜨리는 전화벨 소리가 들려온다.
"에. 여보세요."
무미건조한 기계음이 이어 귓가로 들어선다.. 성대는 새빨개진 얼굴로 전화를 끄기위해 키패드를 마구잡이로 눌러댄다.
악마의 봉인을 풀게 된것은 아주 사소한 우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만약 다른 숫자에 먼저 손가락이 닿았더라면, 술에 취하지 않았더라면..
>선택 : [과거] 100722
>장소 : 주점거리 인근 -
11 국성대 ◆Pg8hCwfGC2 (1235699E+6) 2018. 8. 3. 오전 12:14:41>>10
국성대 46으로 수정 -
12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15:192~3명 더 과거 선택시 과거 시점은 선택 불가한점 유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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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강현 24 ◆n4pdPI0TRY (3220841E+6) 2018. 8. 3. 오전 12:15:31#>>6 명심할게! 하지만 이제부턴 멸치를 사용할 거라 아이피가 바뀌기 때문에, 인증코드를 한 번...
강현 「후, 후하하하」
강현 「이건 객석에서 날아온 계란 같은 거라고 보면 되는 건가」
강현 「어처구니가 없어서」
강현 「그래, 내 남은 생은 이제 번거로운 짐짝에 불과하니 이런 조롱 정도는 한번 어울려줄까」
강현 >#을 누른다 -
14 하나비 - 20 ◆TOsBisLMJ6 (7189178E+6) 2018. 8. 3. 오전 12:16:14>>1
>선택 2015_09_23
>장소 어두운 골목가, 피범벅이 된 시체 앞
세상이 흑백 영화의 한 장면 마냥 모든 색을 잃고 과거로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 천천히 필름을 돌리고 있는 영사기에는 핏자국이 낭자한 소녀의 손바닥이, 그리고 그 앞에는 온기를 잃어 차갑게 굳어버린 무언가가. 필름이 끊기고 엉켜 엉망이 되어버려 모든 기억이 뒤섞이고, 흑백 필름에는 붉은 잉크가 쏟아졌다. 그러니까, 지금 소녀의 얼굴은, 미소를 짓고있었나.
ㅡ전화가 걸려올 리 없는 휴대전화의 진동을 느낀 소녀는 덜덜 떨려오는 손을 제 티셔츠에 아무렇게나 닦아낸 뒤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 발신자 불명, 익숙했다.
" ... "
소녀가 느릿히 제 눈을 감아내렸다가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다시금 번진 건, 미소였나?
붉은 색으로 물든 손가락으로 소녀는 느릿히 다어얼패드를 띄워 1번을 눌러냈다. -
15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18:38>>10
"봉인을 해제하셨습니다. 당신의 악마가 해방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을 눌러주세요.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 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
소리가 끊기기 무섭게 당신의 눈앞에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생명체의 형태를 하고 있을수도, 사물의 형태를 하고 있을수도 있으나 그것들은 모두 그림자가 없습니다. 당연하지요, 그들은 사람이 아닌 악마니까요. 그것은 당신에게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옵니다. 틀림없는 사람의 흉성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술이 취해 헛것을 본 것이라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지금 당신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또다른 그것은 헛것이 아닙니다. -
16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전 12:19:41>>7
수수께끼 같은 목소리가 끝나고 눈 앞에 사람이 나타났다. 예슬 나이 또래로 보이는 남학생의 모습이었다. "안녕?" 천연덕스러운 목소리로 예슬에게 말을 건다. 인사를 받지 않은 예슬이 바닥을 바라보았다. 여러 번 밟혀 까매진 눈 위로 있어야 할 그림자가 없었다. 요즘 피곤하다 싶었더니, 헛것을 보나. 잡생각을 이어가기도 전에 어딘가 쎄한 느낌이 들었다. 핸드폰을 쥔 손이 하얗게 질렸다.
"저기, 혹시. 내 뒤에 뭐가 있니?" -
17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20:09>>13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 건 대부분/원하는 대부분의 것을) 이루어드립니다. 그것이 어떤 비도덕적인 욕구일지라도. "
기계음이 없는 깔끔한 목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당신의 앞에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그것은 생명체의 형태를 하고 있을수도, 사물의 형태를 하고 있을수도 있으나 그것들은 모두 그림자가 없습니다. 그것은 천연덕스럽게 당신에게 사람의 목소리로 말을 걸고 있습니다. 어떤 사물은 입이 달려있기도 합니다. 기괴하기 짝이 없는 모습입니다. 아마 이게 그 악마인지 뭔지 같아보입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액정을 확인해봅시다. 진동이 계속 울리고 있습니다. -
18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20:52>>17 캡틴이 너무 빨리 작성중에 있어서 오류가 계속 나고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원하는 대부분의 것을> 문구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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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시연◆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전 12:24:56"엽세여-."
또 언니나 오빠가 아닐까 시연은 생각했다. 학원이 끝나고 걸어오는길, 그녀는 수상한 전화의 수신인도 생각치 않고 받았다가 봉인을 풀거냐는 말에 눈을 깜박가렸다.
"장난전화는 사절."
이렇게 말하며 통화를 끊으려던 시연은 실수로 키패드를 눌러 1번을 눌렀다.
'왓 씨... 이거 돈빠지는거나 그런거면 망했는데.'
그녀는 이 일을 현재에 와서도 후회하지 않았다.
선택: 과거 160517
장소: 집 근처 도보 -
20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25:31>>14
"봉인을 해제하셨습니다. 당신의 악마가 해방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을 눌러주세요.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 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그것이 어떤 비도덕적인 요구라 할지라도. "
피투성이인 당신의 눈앞에 한 생명체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얼핏 보기엔 사람같으나 자세히 보면 발 밑에 그림자가 없습니다. 그것은 천연덕스럽게 당신에게 사람의 목소리로 말을 겁니다. 분명히, 사람의 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악마겠지요. 악마입니다. 주변에 누가 지나간들 아무도 그의 형상을 볼 수 없을 겁니다. 정말 볼 수 없을까요?
인사를 나누셔도 좋습니다. 계속 거닐으셔도 좋습니다. 어플을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그 끝에 뭐가 있을지는 확실히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1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12:25:32>>15
"뭐야 이거."
알아들을수 없는 한마디와 함께 전화는 끊긴다. 술에 취한듯 풀린 눈으로 휴대전화 액정을 내려다보던 성대는 술내음이 섞인 한숨을 내쉬며 호주머니에 손을 쑤셔넣는다.
환청인지 뭔지 웅얼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스쳐지나간다.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그는 눈을 천천히 끔뻑이며 택시 정류장 앞에 걸터앉는다.
마침 택시 한대가 앞을 지나가던 참인지 곧바로 정류장 앞에 멈춰선다. 택시는 마치 타란듯이 가볍게 클락션을 한번 울린다. 눈부신 전조등이 눈앞을 비춰온다. -
22 강현 24 (3220841E+6) 2018. 8. 3. 오전 12:26:17>>17
강현 「 」
강현, 눈을 비빈다. 대단히 미심쩍다는 듯 고개를 갸웃한다. 눈앞에 나타난 형상을 이리저리 바라보며, 지금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의심한다. 그러다가 손안에 있는 휴대폰이 윙윙 떨고 있는 것을 알아챈다.
강현 「소원이라, 알았어. 소원이라는 거지. 이해했어. 그런데 그 전에... 아까부터 누구 전화야?」
강현 >핸드폰 확인 -
23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26:19본 레스를 기점으로 과거 시점 선택을 잠시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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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27:17>>16
뭔가 했더니 사람입니다. 그것도 당신의 얼굴을 한.
단순히 얼굴만 닮은 게 아니라 신체 구조, 들고 있는 것, 심지어 핸드폰─어플은 깔려있지 않은 구색만 맞춘것이겠지만─까지 완전히 똑같습니다. 하늘 아래 도플갱어가 있다면 아마 저것을 뜻하는 걸겁니다.
이상하게도 그(녀)의 시선은 당신에게 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웃는 거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5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30:42>>19
"봉인을 해제하셨습니다. 당신의 악마가 해방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을 눌러주세요.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 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
장난전화가 아닙니다. 돈 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눈앞에 서있는 것은 단순한 허상입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정말 허상일까요? 그는 당신이 만질 수 있으며 엄연히 당신에게 보이고, 당신에게 말을 걸수도 당신의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위화감이 있다면 발 밑에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단 간단히 인사라도 하면서 걸읍시다. 밤이 늦었으니 어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26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31:06>>25 이름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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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하나비 - 20 ◆TOsBisLMJ6 (7189178E+6) 2018. 8. 3. 오전 12:31:40>>20
" 何だよ...? "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언어에 기분이 불쾌해진 듯 제 눈썹을 한껏 찡그리던 소녀는 단숨에 그것의 정채를 알아챌 수 있었다. 그늘이 지지 않은 그것의 발밑을 바라보며, 소녀는 다시금 해맑게 미소를 지었겠지. 소녀는 시선을 그것에게서 떼내지 않은 채로 다이얼패드의 #버튼을 눌러 귓가로 가져갔다. 그리고 그 눈동자의 끝은, 당신의 악마에게로.
" 안녕? "
어린 아이의 짓궂은 미소가, 그리도 소름이 끼칠 줄이야. -
28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33:34>>21
오래 지나지 않아 당신은 정류장 앞에서 어슬렁거리는 비둘기 악마를 목격합니다. 잔뜩 살찐 비둘기들이 무언가를 둘러싼 채 잔뜩 파닥거리고 있습니다. 어딘가 조금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잘 보면 정류장 벤치 위에 뭔가가 누워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의 운동화로 보이는 것이 삐져나와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29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전 12:35:18"뭐야?"
당시엔 14세였던 시연은 아직도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왠지 불길한 기분도 들고... 갑자기 제 그림자가 보이질 않자 그녀는 단지 자신이 피곤할뿐이라고 자기최면을 걸며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그래도 뭐... 아직 도착하려면 5분 남았으니 시연은 #을 누르고 말한다.
"악마라는건 정확히 뭐야?"
아. 장난전화일거에요. 장난... 아니. 장난전화가 아니면 어쩌지? 과거의 시연은 그때 그제서야 무서워허기 시작했어요 -
30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36:36>>22
[BLACKCAT KOR]
[──[Cheshire]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hellDRIVER [ㅎㅇ]
preEDEN [안녕하세요]
blueSKY [안녕하세요 ^^*~~]
닉네임 작성이 끝나자마자 당신은 정체불명의 단톡방에 입성합니다, 카카오톡과 흡사한 인터페이스로 보이스톡, 동영상 송신, 지도 등 카카오톡에서 가능한 모든 게 이 어플에서도 가능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악마의 존재를 언급시 당신은 당신의 악마에게 살해당할 수 있습니다.
preEDEN [여기서 그거 말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preEDEN [:)]
preEDEN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아마 제가 여기서 제일 오래 있었을거에요]
계속 채팅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화면을 잠시 끄고 좀 걸을까요? 가끔은 걷는게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
31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37:28캡틴의 빠른 레스 반응을 위해 진행 레스 맨 위에는 반드시 앵커를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적어도 진행에 한해선 상Lite를 지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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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12:39:22>>28
성대는 눈앞으로 쏟아지는 불빛을 팔로 가리며 표정을 찡그린다. 쌍라이트를 키고 지랄이야..
아무튼 이 시간대에 차가 하나라도 걸린건 행운이다. 술에 취한 양반들이 서로 자기가 타겠다고 야단법석일 시간에 마침 잘됐다.
"에잇, 깜짝이야."
뒷좌석 문을 열고 차 안에 들어서려던 그는 문득 푸드덕거리는 소리에 몸을 움츠린다. 꼭두새벽부터 웬 살찐 비둘기들이 정류장 근처에 모여 있는것이었다.
무언가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것은 비둘기떼의 사이로 운동화 한짝이 튀어나온것이 보일무렵부터였다. 사내는 그 광경을 외면하고 택시에 올라탄다. -
33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전 12:40:51>>17
응, 너 한 명 더 있다.
악마의 말에 예슬이 급하게 뒤를 돌아 보았다. 입은 옷도, 얼굴도, 핸드폰의 기종도 똑같은 사람이 한 명 더 서있었다. 예슬은 순간 아연해지는 것을 참고 도플갱어를 바라보았다.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싶었지만 꽉 쥔 핸드폰의 촉감이 아니라는 것을 생생히 증명했다. 형제나 자매? 아버지가 아무리 쓰레기여도 나와 비슷한 나이대에 있을 리가.
"저기, 너 내가 원하는 건 들어준다고 했지. …저 것 좀 막아줄래?"
예슬은 악마를 본인의 앞으로 보냈다. -
34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41:41>>27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그것이 어떤 비도덕적인 욕구일지라도.
어떤 변태적인 욕구든, 지금의 자신으로썬 절대 못하는 것이든,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욕망이든 악마는 다 들어드립니다. 정확히는 그 소원중 대부분을 들어준다 하는게 정확하겠지요. 상식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건 이뤄드리지 못하니까요. 누군가를 살려낼 순 없지만 의료용품을 훔쳐올 순 있습니다. 부자가 되게 해 줄순 없지만 은행은 털어드릴 수 있습니다. 악마란 그런 존재입니다.
악마와 간단히 서로 대화를 나눠주세요. (캡틴은 악마를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그게 오기 전까지. -
35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전 12:42:36>>25
"뭐야?"
당시엔 14세였던 시연은 아직도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왠지 불길한 기분도 들고... 갑자기 제 그림자가 보이질 않자 그녀는 단지 자신이 피곤할뿐이라고 자기최면을 걸며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그래도 뭐... 아직 도착하려면 5분 남았으니 시연은 #을 누르고 말한다.
"악마라는건 정확히 뭐야?"
아. 장난전화일거에요. 장난... 아니. 장난전화가 아니면 어쩌지? 과거의 시연은 그때 그제서야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미안! 이제부터는 앵커를 꼭 달게! -
36 하나비 - 20 ◆TOsBisLMJ6 (7189178E+6) 2018. 8. 3. 오전 12:44:49# 악마와 대화를 나누라고 한다면 내가 악마와 하나비의 대화를 둘 다 쓰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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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45:29>>29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그것이 어떤 비도덕적인 욕구일지라도. "
ARS를 건 것마냥 전화에선 예와 같은 기계적인 목소리만이 반복됩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문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악마는 인간을 잡아먹습니다. 아니면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떠돌이 악마던지요. 휴대전화에 있는 악마도 먹이입니다. "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확실한 건 눈앞의 당신에게 보이는 [그건] 식성이 좀 많이 독특하다는 겁니다. 아마 장담컨대, 이 생명체 아닌 생명체에게 일반 음식을 먹인다면 분명 토사물의 형태로 나올겁니다. -
38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46:02>>36 네. 인간 시트와 악마 시트를 동시에 굴려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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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50:08>>32
벤치에 누워있는 [그것]은 비둘기들에게 끊임없이 쪼이고 쪼인 끝에 길바닥에 떨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이 사람, 이상합니다. 분명 졸다가 바닥에 떨어졌는데도 전혀 미동이 없습니다. 선혈색의 피가 서서히 흘러 남자의 주변을 물들입니다. 뜯어먹힌듯 근육과 혈관이 드러나 있는 걸보니 확실히 남자는 죽어있습니다.
비둘기들의 부리에는 하나같이 피범벅의 살점이 묻어있습니다.
당신은 택시에 올라탑니다. 하지만 과연 도망칠 수 있을지는 당신의 드라이브 실력에 달렸습니다. 비둘기들이 당신을 쫒아오기 시작했습니다. -
40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51:27>>39 이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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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하나비 - 20 ◆TOsBisLMJ6 (7189178E+6) 2018. 8. 3. 오전 12:52:06>>34
소녀가 짤막히 자신의 숨을 들이마시었다가 그것을 다시 내뱉어냈다. 가볍게 눈동자를 굴려 주위를 살피고, 어둠보다도 새카만 정적이 내려앉음을 확인한 뒤에야 소녀는 제 앞의 그것에게 말을 붙여낼 수 있었다.
" 안녕. "
악마는 아무런 대답 없이, 그저 미소만을 지어냈다. 소녀를 닮아 지독히도 어여쁜 미소였다.
" 네가 내 악마구나, 응. 뭔지 알겠어. 죽지 못해 살던 삶에 장난감 하나라도 주는 걸까? "
" 글쎄, 그건 네가 제일 잘 알겠지? "
중얼이듯 홀로 속삭이는 물음에 악마가 부드럽게 대꾸했다. 애초에, 대답을 바라고 던진 질문은 아니었다만. 소녀는 방긋 미소를 지어 대꾸했다.
" 소원은, 단 한 번만? 그게 아니라면, 저 시체 좀 어떻게 해줄 순 없는걸까? "
소녀가 가볍게 눈짓한 곳에는, 이미 차갑게 굳은 시체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
42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12:54:55>>39
차 안에 들어서자 택시의 연식이 꽤나 오래되었음을 당장 눈치챌수 있었다. 술에 취해서인지 타기전에는 몰랐지만. 어떤 양반이 아직도 아방이를 끌고 다니나..
잔잔한 재즈음악이 깔린 차속에선 무언가 코끝을 간질이는 비릿한 향기가 풍겨온다. 성대는 취김에 자기도 모르게 크게 방귀를 한번 낀다.
"아하이구, 속이.. 00동 00빌딩쪽으로 가요."
무안함에 눈을 감고 좌석에 기댄 그는 운전석에 앉아있을 기사에게 한마디를 툭 던진다. 곧 차가 천천히 정류장을 떠나기 시작한다.
"?"
잔잔한 재즈음악에 몸을 기울이고 있던 그는 창밖으로 퍽퍽 무언가 부딪치는 소리에 눈을 천천히 뜬다.
그러자 아까 정류장에서 보았던 그 통통한 비둘기들이 빨갛게 물든 부리로 창을 미친듯이 쪼고 있는 광경이 보인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그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있어야할 운전석이 텅 비어있었다는것이다. 성대는 아직 사태를 파악하지못하고 어벙벙한 모습을 보인다.
택시는 창을 쪼아대는 비둘기를 쫓아내려하는지 좌우로 거칠게 방향을 틀며 속도를 높인다. -
43 강현 24 (3220841E+6) 2018. 8. 3. 오전 12:55:05>>30
강현 「냉정히 생각해 보자」
강현은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하며 서성인다. 강현의 속마음, 프리-레코드된 방백으로 송출.
강현 <왠지 핸드폰에 깔린 이상한 앱에 하이잭된 단톡방,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이상한 무언가...>
강현 <채팅방의 사람들에게 뭔가 물어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위험하다. 정확히는 지금 이 눈앞의 존재를 이 채팅방의 사람들에게 직접 언급했다간,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할 것 같아>
강현 <인사만 해두자>
강현은 휴대폰을 집어들고 황급히 타이핑한다. 배경의 막에 비추어지는 블랙캣 단톡방.
Chatshire 「안녕하세요. 따뜻이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hatshire 「솔직히 여쭈어볼 것이 산더미지만... 죄송하게도, 지금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서요」
Chatshire 「곧 제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강현은 빠르게 인사를 타이핑하고는 버튼을 눌러 핸드폰 액정을 끈다. 그리고 눈앞의 존재를 주시한다.
강현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나」
강현은 그 존재의 주변을 서성거리기 시작한다. 옥상을 벗어날 생각은 아직 없어 보인다.
-
44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55:19>>33
악마는 당신의 앞으로 밀려서나 전혀 미동이 없습니다. 아마 이녀석, 당신의 명령을 들어야만 움직이나봅니다. (※악마시트는 인간캐 오너님께서 직접 굴려주셔야합니다) 당신과 똑 닮은 [그것]은 이상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의 코앞까지 다가가 섭니다. 악마가 막아서지 않았다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입니다.
"안녕? "
그의 입에서 들리는 소리는 소름끼치게도 당신과 똑같습니다. 왜 이 악마는 당신의 형상을 하고 있을까요? -
45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59:39>>35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그것이 어떤 비도덕적인 욕구일지라도. "
휴대전화에서는 소름끼칠만큼 기계적인 목소리가 반복됩니다.
그리고 당신의 뒤에서도 똑같은 말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돌아보시겠습니까? -
46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00:18별 다섯개 에피소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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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1:01:27#앵커를 달지 않은 죄는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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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전 1:03:42>>44
"으응, 난 안녕 못 하겠는데. 넌 뭐야?"
가까이 오는 제 모습에 예슬이 질색을 하며 뒤로 물러섰다. 찌푸려진 얼굴과 신경질적인 물음.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 때문인지, 평소라면 절대 나오지 못할 태도였다. 악마는 예슬을 힐끗 바라보더니, 도플갱어의 머리 위로 상당히 큰 고드름을 만들어냈다. "얘가 널 너무 싫어하네. 더 가까이 오면 이거 떨어뜨린다?" 예슬이 불안한 눈길로 악마를 살폈다. 졸업식 끝나고 집 좀 가려고 했더니, 이게 무슨 일인지.
/엄마ㅠ (손덜림 -
49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04:31>>41
당신의 명령을 들었는지 (악마의 상세한 행동묘사는 전적으로 오너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이번만 작성해드립니다) 악마는 무심히 시체에 다가가 입을 벌립니다. 인간의 입이라기엔 기괴하게 벌어져 시체를 다 삼킬 수 있을 크기로까지 벌어지고 또 벌어집니다. 이윽고 악마는 시체를 삼키려 시도하나 다 삼키긴 글른 것 같습니다.
악마의 주변을 온통 70여마리의 까마귀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도망가시겠습니까? -
50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전 1:05:25>>37
"왝. 식인새.."
"왝. 기분나빠."
둘 다 서로를 보며 한 말은 적어도 첫 마디만 똑같았다.
"니가 나랑 계약한 인간이라니... 좀 더 멋진걸 기대했는데 말이야."
시연은 사람얼굴이 달린 그로테스한 새가 날아당기면서 난리를 치자 그것을 찍으려고 무심결에 핸드폰을 들다가 새롭게 생긴 어플을 보고 이상한게 깔려서 곧바로 지우려고 하였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있다시피 그 어플은 지워지지 않았다.
"이거 왜이래?!"
"멍청한 계집애. 그건 나랑 계약한 시점부터 지워지지 않아. 나도 너랑은 참 유감스럽지만 받아들여. 좋게 생각하라구, 너 뭔가 이루고싶은 소원 없어? 누가 죽어도 상관없는 그런거 말이야... 있지, 나 배고파. 모레까진 참을 수 있는데... 방금 들었지? 집에 좀 늦게 온다고 하고 사냥감을 찾으러 가면 안돼? 소원 들어줄게. 아니면 말이야 새벽에 몰래 나와. 아침운동 가는 척 하고 으슥할때 덥치는거야."
소원이라는 말에 저도모르게 그림이라고 중얼거리던 시연은 곧 악마가 맣하는 사냥에 질색을 한다.
"꺄아악! 싫어! 그거 뭐야!"
이 새는 경악하며 제 집으로 도망가는 시연의 모습을 키득거리며 날개짓을 하여 따라가, 다른 가족들은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용해 시연에게 온갖 무서운 소리를 하여 시연은 방에 들어가 울먹인다.
'저거뭐야 저거 뭐야! 저거 싫어!'
그러던 차에, 시연은 결국 울먹이머 도움이라도 받자는 심정으로 [BLACKCAT KOR] 어플을 켜서 채팅방에 입장하였다. -
51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08:52성대 오너님, 성대가 탄 택시 운전석이 비어 있는게 맞나요?
-
52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1:11:07>>51
계약 끝난 직후 택시악마가 직접 성대를 찾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자체가 악마이니 그 안에 기사가 앉아있을리 없고.. -
53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12:12잠시만요, 조금 꼬였습니다. >>45 레스 반응 없던 걸로 처리 부탁드립니다.
-
54 하나비 - 20 ◆TOsBisLMJ6 (7189178E+6) 2018. 8. 3. 오전 1:12:32>>49
" 우윽... "
소녀가 기괴하게 벌어지는 악마의 입을 보며 헛구역질을 내뱉었다. 난생 처음 보는 그것의 모습에, 소녀는 잠시 제 인상을 찌푸리다가도 이내 천천히 숨을 내뱉으며 얼굴을 펴내고야 말았다. 그것을 보기 전 까진.
" ...저건 뭐야. "
소녀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수 많은, 그러니까 대충 70마리는 될 것같은 수의 까마귀들이 악마를 둘러싸고 있었다. 평범한 까마귀는 아닌 거 같은데..., 소녀의 직감이 속삭였다.
" 내가 아무리 뛰어도, 저것들을 따돌리기엔 무리겠지... "
손톱을 잘근 씹어대던 소녀는 자신의 악마롤 향해 눈길을 돌려내며 다급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 저거, 해치울 수 있어? "
으쓱, 들썩이는 악마의 어깨를 보며 소녀가 자신이 있는 쪽으로 오라고 손짓 하자 악마가 재빠르게 소녀의 곁으로 다가왔다. 악마는 힐긋 까마귀를 한 번, 자신의 주인을 한 번. 글쎄. 악마의 머릿 속을 누가 알겠어요. 악마는 소녀를 들쳐안고ㅡ한 손으로 소녀를 들어 팔에 앉힌ㅡ 재빠르게 그곳에서 도망쳐 나왔다. 혹시 모르니, 남은 손으로 무기 정도는 들어줘야겠지. 죽기 싫으면요.
>>전속력으로 도망<<
#명심...명심...명심...! -
55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14:36>>42
운전석이 텅 비어있는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자동차 그 자체가 악마이기 때문입니다.아마 이 자동차, 어쩌면 트렁크를 통해 시체를 먹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먹을 때에 한해 기형적으로 차에 입이 달릴 지도 모릅니다. 하여튼간에 기이하게 생긴 녀석입니다.
비둘기들이 떼로 무리지어 차를 쫓아오고 있습니다. 속도를 최대로 높이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clr red>근방의 자동차와의 충돌에 대비해주십시오.<clr.> -
56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18:02>>48
"나는 너, 너는 나. 나는 너이면서 너가 아니기도 해. 너는 나이면서 내가 아니기도 해. "
수수께끼의 말을 내뱉으며 도플갱어는 여전히 이상야릇한 미소를 짓습니다. 등 뒤에 뭘 숨기고 있는걸까요?유사시에 고드름은 도플갱어에게로 발사될 수 있는걸 아는지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며 항복 의사를 표합니다. 두 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진정해~난 널 해칠 생각이 없어. 너와 함께하기 위해 온 거야. 널 도와주기 위해서. "
그녀의 말이 정말 진실일까요? -
57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1:19:51>>55
거친 방향꺾기에 머리를 찧은 성대는 간신히 몸을 추스리고 완전히 술에 깬 얼굴로 뒤편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마치 굶주린 메뚜기떼처럼 빨갛게 물든 비둘기 무리가 차를 쫓아오고 있었다.
잔잔한 재즈음악이 흘러나오던 오디오가 곧 치지직 소리를 내기 시작하더니 수많은 주파수를 오간다.
"오늘.. 당신.. 입니다.. 아름다운.. 새벽.. 파도떼가 지나면.. 침묵.."
여러 채널을 오가며 짧은 한마디 한마디가 하나의 문장으로 이어진다. 마치 악몽과도 같은 상황속에 성대는 어깨를 움츠리고 안전벨트를 맨체(우습게도) 몸을 바들바들 떨수밖에 없었다.
비교적 도로가 한산한 시간으로 돌아다니는 차는 몇대 되지 않았지만 택시는 몹시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어딘가에 부딪칠것 같은 느낌이었다.
비둘기떼가 닿을듯 말듯 가까워지면 택시는 더욱 속도를 높여 앞으로 달려나간다. -
58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1:21:01#>>43은 따로 반응 없이 그저 소원을 빌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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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2:21시연 오너님 시연은 지금 집에 있는게 맞나요? 확인 후 반응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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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3:09>>58 네. 단 악마는 '대부분의' 소원만을 들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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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27:06>>43
블랙캣 어플은 인사만 올라오고 이상히도 조용합니다. 마치 다들 숨을 죽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옥상의 문을 연 건 무척 작은 여자아이의 형상입니다. 아니, 남자아이일까요? 외관만 보아선 성별을 알 수 없습니다. 잘 봐줘야 당신의 허리를 넘을까 말까 한 크기입니다.
"여기 좀 있음 잠글거에요. "
그녀는 경비원이 아닙니다. 이 꼬마에게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
62 윤예슬 18 (5120546E+6) 2018. 8. 3. 오전 1:28:30>>56
"어... 내가 널 어떻게 믿어."
"맞아. 딱 봐도 악마처럼 보이는데. 요즘 사칭하면 잡혀간다?"
고드름의 수가 더 늘었다. 예슬의 말을 들은 악마가 자체적으로 판단을 한 듯 싶었다.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웃으면서 상대의 속을 긁기까지 했다. 예슬은 혹시나 싶어 1번을 누른 제 선택을 후회했다. 저런 미치광이를 만나지만 않았어도 집에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겠지. 한 걸음 더 멀어지려는 예슬을 악마가 붙잡는다. 더 떨어지면 도와주기 힘들어. -
63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전 1:29:03# >>59 넵! 정확히는 자기 방에 있습니다.
-
64 강현 24 (3220841E+6) 2018. 8. 3. 오전 1:29:19>>30
강현 「하하. 좋다. 소원이라는 거지. 과연 이루어줄 수 있을까」
강현은 후후후, 하고 웃는다. 그리고는 눈앞의 그 불분명한 존재를 괄시하듯 내려다본다.
강현 「내 간절한 소원, 거추장스런 짐짝이 되어버린 내 인생에 가치를 되찾고 내 영혼에 잠시나마 새로운 빛을 가져다 줄 소원」
강현 「내가 새로운 작품을 쓸 수 있도록, 이 세상 모두가 우러러볼 만큼 훌륭한 작품을, 인류사에 다시 없을 공전절후의 작품을 써낼 수 있도록... 내게 영감이 될 만한 것을 다오」
강현 >소원을 빈다 -
65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32:02>>54
도망가고 또 도망갑니다. 쫓아가고 또 쫓아갑니다.
까마귀들은 꽤 빠른 속도로 당신을 쫓아오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저들의 부리에 뭔가 묻어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완전히 까맣지 않고 곳곳에 붉은 기가 묻어있습니다. 뭔지는 알아보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없습니다. 저걸 다 따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몇 마린 죽여놓고 도망가는 게 좋습니다.
맞서 싸우겠습니까, 실내로 들어갈까요? -
66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33:22>>50
[──[HORRIBLE]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preEDEN [안녕하세요 ^^]
이상하리만치 어플 내부는 조용합니다. 인사말 외엔 올라오는 게 없습니다. 너무나도 조용합니다. 이상합니다. 다들 자러가기라도 한 걸까요? 아니면 자기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 잡아먹혔을까요?
─쾅!
"나와!!!!!!!!!! 이 XXX아!!!!!!!!!!!! "
생각에 잠기기 무섭게 짐승이 토해내는듯 우렁찬 괴성과 함께 저 멀리 현관문을 매섭게 걷어차는 소리가 들립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진짜 호랑이가 온 모양입니다. 강도로 보아 아마 저 문은 오래 버티긴 힘들 듯 보입니다. 단 한번 찼는데도 발자국이 현관문에 새겨질 정도입니다.
살고 싶다면 진심으로 도망치는 게 좋습니다. 진심으로 조언드립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캐릭터가 있는 곳이 몇 층인지 기재해주십시오. -
67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37:32>>57
이상하리만치 당신이 가는 길마다 신호등은 파란 불만 켜져 있는 듯 보입니다. 정정합니다. 방금 신호등이 빨간 불로 바뀌었습니다. 주변에 있는지 없는지 모를 차들이 일제히 멈춥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것만같이 아무런 미동이 없습니다. 당신의 뒤를 쫒던 비둘기떼를 제외하면말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선택에 따라 싹 다 산채로 삼켜버릴 수도 있습니다. -
68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1:37:59#오 마이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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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하나비 - 20 ◆TOsBisLMJ6 (7189178E+6) 2018. 8. 3. 오전 1:39:02>>65
" 시X... "
악마에게 붙들려 안긴 모습으로 뒤쫓아오는 까마귀떼들을 노려보던 하나비가 작게 욕짓거리를 흘려냈다. 쫓기는 주제에 뭐가 웃겼던걸지, 소녀의 작은 욕짓거리를 들은 악마는 픽 웃음을 흘려낼 뿐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잡히고 만다, 소녀는 고개를 돌려 악마의 머리칼을 가볍게 쓸어내리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 선두에 있는 몇 마리, 대충 열댓마리만 죽이고 실내로 들어가는 게 좋을 거 같아. 할 수 있지? "
소녀의 말에 악마는 가볍게 몸을 돌려 왼 손에 쥐고 있던 언월도를 휘둘렀다. 아차, 소녀는 몰랐겠지만. 그는 맹독을 다루는 악마였으니. 붙잡힐 듯 가까이 있던 까마귀들을 향해 언월도를 몇 번이나 휘두른 뒤 악마는 언월도를 쥔 손을 뻗어 독가스를 뿌려냈다.
" 저걸로 죽을까? "
" 글쎄..., 잘 모르겠네. "
천연덕스레 대답을 마친 악마는, 다시 소녀를 고쳐안고 단박에 도망칠 준비를 마쳐냈다. -
70 예슬주 (5120546E+6) 2018. 8. 3. 오전 1:41:02와 다들 상황 장난 아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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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42:35>>62
"에이 아냐~뭔소리야? 난 너라니까. 넌 나고. 우린 인간이야. 걱정할 거 없어. "
도플갱어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당신을 마주합니다. 살의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등 뒤에 뭘 숨기고 있습니다.
"너, 방금 계약했지? 피 한 방울도 안 묻힌거 같아보이는데. 악마랑 계약하면 뭘 해야 하는지 알아? 걔네들 뭘 먹는지는 알아? " -
72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전 1:42:47>>66
HORRIBLE: [어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잠...]
"망했다... 여기 11층인데..."
갑자기 들리는 소란에 시연은 가족들중 누군가가 경창를 부르는 것도, 누군가가 왜 그러느냐며 진정하라고 하는것도 다 들립니다. 다시 이 어플에 대고 살려달라고 해야할까 고민할 때에 그녀는 울먹입니다. 참고로 아파트는 20층 아파트라서 옥상과도 가까히 있질 않아 창문탈출이 힘든데... 그녀는 울먹이다가 자신의 악마를 봅니다.
"부탁이야... 사냥이든 뭐든 할테니까 나 좀 살려줘."
"후후후. 좋아. 나도 저런 고릴라같은 놈들한테 계약자를 잃는건 싫으니까. 저기 창문에 내 발을 잡고 뛰어내려. 날아서 도망은 무리더라도 옆 건물 비상구 정도는 데려다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녀는 악마가 시키는대로 제 방 창문을 열고 그 단단한 두 다리를 꽉쥐고 뛰어내리며 악마가 잘 데려다주길 빌었습니다. -
73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1:43:54>>67
죄송합니다 피곤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
74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44:16>>61 레스 무효처리 하겠습니다. 소원 레스 반응 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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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1:45:29>>74
#미안해, 캡틴...8ㅁ8 -
76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전 1:46:22성대주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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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강현주 (6845714E+6) 2018. 8. 3. 오전 1:46:49#아니 그나저나 동생이 이 밤중에 난데없이 마인크래프트 스킨 만드는거 도와달래 --;;;;;; 답레가 약간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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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강현주 (6845714E+6) 2018. 8. 3. 오전 1:47:05#성대주, 푹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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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예슬주 (5120546E+6) 2018. 8. 3. 오전 1:49:09>>71
"그건 내가 나중에 설명해주면 되는 문제라. 언제 갈래? 너 뒤에 뭐 있지?"
예슬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이름 없는 악마가 입을 열었다. 윤예슬은 도플갱어가 한 말을 생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피 한 방울도 안 묻힌 거 같다, 걔네들이 뭘 먹지는 아나. 이대로 등을 돌려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뒤를 돌자마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용건이 뭐야, 너." -
80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전 1:49:26#잘 자 성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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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49:39>>64
당신은 [영감이 될 만한 것을 달라]는 소원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무엇에 대한 영감이 될 것을 달라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지극히 달콤한 걸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것은 지극히 씁쓸한 걸지도 모릅니다. 고요에 가까운 정적이 오랫동안 이어집니다.
정적을 깬 건 소녀에 가까운 여린 목소리였습니다. 당신이 소원을 비는 새 들어온 것 같습니다.
"여기 좀 있음 잠글거에요. "
무척 작은 여자아이의 형상입니다. 아니, 남자아이일까요? 외관만 보아선 성별을 알 수 없습니다. 잘 봐줘야 당신의 허리를 넘을까 말까 한 크기입니다. 원피스를 입은 것 외엔 무장한 흔적이 없습니다. 살의는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경비원이 아닙니다. 즉, 당신에게 나가라 말할 위치가 아닙니다.
이 꼬마에게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요? -
82 윤예슬 18 (5120546E+6) 2018. 8. 3. 오전 1:49:54>>79 죄송핮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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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윤예슬 18 (5120546E+6) 2018. 8. 3. 오전 1:50:21/그리고 성대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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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1:51:34(자다 깬 지수주)(상황에 동공쌈바)
어... 캡틴 저는 내일 오후에 개인진행 가능할까오..? 자다 깨서 매우 멍한 상태라...ㅠㅠ 미안합니다ㅠ -
85 강현주 (6845714E+6) 2018. 8. 3. 오전 1:52:09# 이제부터 악마의 행동은 내가 묘사해야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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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55:04>>69
실외임에도 불구하고 독가스의 효능은 강력했습니다. 선두로 날아오던 까마귀의 대략 열댓에서 스무마리가 독가스를 맡자마자 땅으로 추락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독가스, 생명체가 맡으면 빠른 속도로 죽어가는 것 같습니다. 독가스를 맡은 까마귀들은 십여초간 퍼덕인 뒤 미동이 없습니다.
선두가 쓰러졌다고 나머지도 쓰러진 건 아닙니다. 뒤따라오던 오십여마리의 까마귀떼가 남아있습니다. 독가스가 있는 곳을 피해가려는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물론 그들 중에서도 십여마리는 독가스를 피할 수 없는지 바로 아래로 추락합니다. 이제 어림잡아 서른에서 마흔여마리는 남은 것 같습니다.
눈앞에 웬 빌딩이 보입니다. 문이 열려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시겠습니까? -
87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56:00>>73 >>84 괜찮습니다. 두분 모두 시간이 나시는 대로 오셔서 바로 이어주시면 됩니다. 애초에 개인별 진행은 이러라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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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56:52>>77 괜찮습니다. 시간 나시는대로 천천히 이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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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하나비 20 ◆TOsBisLMJ6 (7189178E+6) 2018. 8. 3. 오전 2:01:13>>86
" ...이렇게 된 거, 전부 쓰러트리고 가는 건 어때? "
힐긋 주위를 바라보던 소녀가 문이 열린 빌딩을 바라보며 중얼였다. 아무래도, 감이 좋지 않아서. 소녀가 악마의 머리칼을 쓰다듬자, 악마는 고개를 한 번 갸웃이더니 그대로 다시 한 번 독가스를 뿜어냈다. 아까보다는 오래, 확실히 죽도록. 근처에 문이 열린 빌딩을 봐뒀으니 여차하면 바로 들어가겠단 심산이었다. 악마는 독가스를 뿜어낸 뒤 곧바로 언월도를 바로 잡고 경계 태세로 까마귀떼를 노려보았다. -
90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2:02:24>>72
─쾅!!!!!
철문이 부서졌습니다. 완전히 너덜너덜해진 채 저 너머로 날아갔습니다. 집 안은 완전히 난장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남은 이들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당신은 인면조의 다리를 쥐고 11층 아래에서 뛰어내립니다. 살 수 있을까요? 이 높이에서?당신 스스로를 믿기보단 당신 악마를 믿는 게 좋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당신의 악마는 당신을 지탱하며 날아다닐 수 있는 악마입니다. 악마는 빠른 속도로 11층 아래로 떨어지다 다시 높이 올라가선 최대한 아파트로부터 멀리 떨어지려 시도합니다. 아마 당신이 숨을 고르려 할때쯤엔 이미 아파트단지에서 멀리 덜어져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피투성이의 무언가가 저 멀리서 당신을 쫓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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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전 2:08:23>>90
"꺄아아아아악!!!!"
"너... 살좀 빼라."
엄마아빠미안해언니오빠미안해아람아다슬아미안미안미안미안미안 내가 다 미안해... 하지만 난 혼자서라도 살고싶어.
...라는 인성을 보이는 그녀는 악마의 비행에 감탄하기도 전에 그것이 쫒아오자 악마에게 패닉상태가 되어 말합니다.
"저것 좀 어떻게 해봐! 악마잖아? 능력같은거 없어?"
"얼씨구. 이제 물어본다. 괘씸해서 하기 싫은걸."
"계약했잖아!"
"봉인을푼건 너지만 족쇄는 내가 쥔거란다. 계집애야. 명심해. 라고는 해도... 흐음. 너 혹시 저거 죽이면 먹게 해줄거야?"
"뭐...?!? 아, 알았어 알았다고! 줄게! 먹게 해줄테니까아아아아!"
비명과도같은 허락에 악마는 씨익 웃으며 도주를 멈추지 않은 채로 그 피투성이의 것의 오감을 힘껏 교란해보려고 핮니다. -
92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전 2:09:19#으... 나도 슬슬 피곤해서 미안하지만 나머지는 내일 이을게! 그래도 흥미진진하고 이 시간에 재미있었어. 잘 자 스레주, 잘 자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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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윤예슬 18 (5120546E+6) 2018. 8. 3. 오전 2:10:18// 저도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넘 무섭고 스릴 있었네용 잧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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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전 2:11:54# 나도 이제... 캡틴 내일 이을게!! 정말 재미있었어 >3< 캡틴도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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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2:13:51>>79
"하하, 그게 무슨 소릴까? "
도플갱어의 표정이 미묘하게 뒤틀립니다. 여전히 등 뒤에 뭘 숨긴 채 그녀는 천천히 당신에게 다가갑니다.
"난 말이야, 원하는 건 하나밖에 없어. 화목한 가정, 화목한 가족, 안정적인 집. 그리고……너. "
너가 필요해. 네 시신이. 네 인생이. 네 모든 게 다.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은 정확한 발음입니다. 그와 반대로 도플갱어의 얼굴은 기이하게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이빨이 짐승의 그것처럼 눈에 띄게 드러나며 그녀의 형形은 사방팔방으로 뒤틀리기 시작했습니다, 팔도, 다리도, 몸통도, 머리도, 전부 방금 전 사람의 형태라도 하고 있던 [그것] 과는 이억만리만큼 떨어질 정도로 변했습니다. 아니, 지금도 변하고 있습니다. 변하는 중에 있습니다.
"난 말이야. 진짜가 될거야. 가짜를 죽이고 진짜가 될거야. 그래 너, 너 말이야."
진짜와 가짜가 만나면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는 어느 설화가 있었습니다. 아마 이 경우를 예언했던 것인가 싶습니다.
이제 2m는 거뜬히 넘은 괴물의 형상이 된 그것은 기이하게 목을 꺾은 채 당신 을 바라봅니다. 당신을 노려봅니다. 그리고 당신을 향해 손을 뻗으려 합니다, 아니, 손의 형태였던 날카로운 칼날을 뻗으려 합니다. 당신을 죽이려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
96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2:15:51>>85 네. 자신의 악마의 행동은 자신이 묘사해주셔야 합니다.
주무시러 가신 분들 모두 좋은 꿈 꾸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_ _) 레스는 일단 이어두겠습니다. -
97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2:22:44#동생의 스킨을 머대리로 만들어주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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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2:23:32>>89
악마가 뿜은 독가스는 전보다 더욱 강력한 기세로 까마귀들을 향해 뿜어져나옵니다. 까마귀 악마들을 향해 뿜어져 나옵니다. 사람을 잡아먹으려 드는 '저것'을 과연 까마귀라 칭할 수 있을까요? 시체가 아닌 생명을 죽이려 드는 저것이 까마귀일까요?
아닙니다. 저들은 악마입니다. 사람을 잡아먹는 악마입니다.
독가스를 맡은 까마귀떼들이 또다시 일제히 추락합니다. 전보다 더 확실한지 떨어진 뒤론 다신 일어서지 못합니다. 시멘트 바닥을 붉게 물들이는 걸로 봐선 죽은게 확실합니다. 이제 까마귀악마는 십여마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늘 높이 날고 있는 까마귀들 아래로 시커먼 까마귀들 시체가 즐비합니다. 누가 보면 학살이라도 한 것마냥 처참하기 이를데가 없는 광경입니다. -
99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2:29:49>>91
거대한 형상의 그것은 단지를 빠져나와 전속력으로 당신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속력이라기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속력으로 네 발로 땅을 밟고 뛰어갑니다. 등 뒤로 길쭉한 꼬리의 실루엣이 보이는 걸로 보아 피투성이의 저건 확실히 동물로 보입니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는 [동물형 악마]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그는 아마 무언가를 먹고 왔을 걸로 추측됩니다.
계속 당신을 향해 뛰어오던 그것은 코앞까지 따라잡을세라 질주하다 갑자기 돌연히 멈춥니다. 그리고 한참을 휘청이다가 이윽고 동쪽을 향해 뛰기 시작합니다. 아마 당신의 악마가 오감을 교란하려 시도한 것이 성공한 듯 보입니다. 짐작컨대 방향 감각을 건드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계속 도망칠까요? 피신할 건물을 찾아볼까요? 아니면 저 악마를 더 갖고 놀아볼까요? -
100 강현 24 (3220841E+6) 2018. 8. 3. 오전 2:30:11거기 멈추어라
너,
정말로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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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입을 싸쥐고 비틀거리며 두어 발짝 뒤로 물러선다.
나레이션 -이 소녀를 눈에 담던 그 순간, 강현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블랙캣 앱이니, 환영이니 하는 잡다한 것들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그의 명확한 목적지 없는 소원에도, 마침 나타난 이 소녀는 그가 평생을 걸쳐 갈구해 왔음에도 그 스스로도 무엇인지 모르고 있던 것...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강현은 거의 본능적으로 이 존재가 무엇인지와, 이 존재와의 유대에 대해 깨달았다.-
비틀거리며 물러선 강현, 머리를 흔들며 자세를 바로잡는다. 그리고 소녀가 서 있는 출입구로 다가간다.
강현 「네 말이 맞다」
강현 「이제 더 이상 여기서 얼쩡댈 필요는 없어 보이는구나」
강현 「가자」
강현 >건물 옥상에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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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2:31:24>>97 강현주 어서오세요 (ㅠㅠ) 동생분의 스킨에 조의를 표합니다.....머머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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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2:33:26>>101
혹시 마크 멀티를 하다가 회색 대머리에 눈이 2개가 아니라 안면 한가운데 커다란 눈이 하나 있는 괴생명체를 만나면 나를 기억해줘☆ -
103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2:46:58>>100
소녀는 겉보기에도 실제로도 확연히 앳되보이는 외양이었습니다. 복숭앗빛으로 물들인 뺨에 촉촉이 젖은 맑은 눈망울. 굽 없는 신발을 신었는지 유난히 작아보이는 모습입니다. 확신시켜드릴 수 있는 건 바로 옆의 당신과 계약된 악마와는 다른 종류의 아름다움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누가 보기에도 아름다웠습니다. 그것은 아직 꽃을 피우기 전의 아름다움이요, 다신 볼 수 없을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저어, 경비 아저씨께서 부탁하셨거든요. 다 잠궈야 하니까 누가 있으면 내보내라구……."
정말 경비 아저씨가 시켰을까요?
낯선 이에 대한 수줍음인지 태생에서 비롯된 아양인지, 고개를 떨구며 옆머릴 꼬다 당신이 내려가자 바로 뒤따릅니다. 가만히 보면 당신의 말을 잘 듣는 것 같습니다. 정말 소원에서 비롯된 아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소녀는 당신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진 그래보입니다. -
104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2:47:29캡틴은 린넨을 숨기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병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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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2:55:43...쟤가 나랑 계약한 악마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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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2:57:33계약 이후 바로 나타난 형상이 강현의 진짜 악마입니다. 지금 강현을 따르는 소녀는 페이즈2와 민첩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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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2:59:12민첩은 무슨 밀접입니다. 캡틴이 핫식스를 너무 마셔서 지금 너무 말짱한 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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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2:59:22밀접도 아니고 무려 민첩하게...?!!! (강현주의 SAN치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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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00:13>>108 System : 캡틴 의 참치에서의 흑역사가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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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00:39첫 진행부터 이렇게 오타가 잘 나다니 캡틴은 매우 쪽팔리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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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03:08예비스레에서도 말한 적 있지만 괜찮아, 오타는 너 나 우리 모두의 친구니까...... (답레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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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03:39뻘소리지만 위키 내 캐릭터 항목은 양식에 맞춰 자율적으로 꾸며주시면 됩니다. 아마 제가 밤새서 항목 만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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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04:15그런데 참 〈자신이 추구하는 걸작〉 정도면 충분히 구체적인 소원이라 생각했는데, 구체적이지 못해 형상을 갖추지 못하다니 난감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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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05:25>>113 정확히 어느 면에서 추구하는지 묘사하지 않았음이 이유입니다. 물론 그덕에 아리따운 미소녀(악마)가 강현과 함께하게 되긴 했으니 개이득이긴 개이득인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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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3:05:48잠을 자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잠을 설친 지수주 입니다...캡틴도 강현주도 늦은 시간까지 고생이 많아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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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06:55>>115 지수주 어서오세요. (_ _)
피곤하시다면 오후에 반응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기다리면서 위키 항목 만들러 가겠습니다. -
117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07:31>>114
킬각 잡혔잖아!! 이득이 아니라굿!! -
118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3:08:39앗 저도 개인진행 해도 괜찮나요?:3 저는 괜찮지만 캡틴이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시니까 걱정이 됩니다...8ㅁ8
에어컨 밑에 있는데도 잠이 아예 안와서.. :3c -
119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09:36... 사실 난 지금 시트를 제때 내려고 생활패턴을 파괴해버리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깨 있을 거야. 아마 못 잘지도... 그러니 캡틴, 피곤하다 싶으면 얼른 쉬어줘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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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14:56그럼 지금 강현과 예슬이 시트까지만 기재 후 반응레스에 반응한 뒤 쉬는 걸로 하겠습니다 (ㅠㅠ) 캡틴은 핫식스 세병에 콜드브루 한 잔(바깥에서 마셨습니다)을 마시고 온 지라 정말로 정신이 말짱한 상태입니다. 원래 카페인 빨로 글쓰고 다니긴 했는데 오늘은 유난히 정신이 말짱해서 골때리네요. 잘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118 주무시지 않으시겠다면 반응해도 괜찮으십니다. 위에 적었다시피 캡틴은 지금 너무 정신이 말짱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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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강현 24 (3220841E+6) 2018. 8. 3. 오전 3:15:32강현은 계단을 세월아 네월아, 느릿느릿 내려가면서 소녀에게로 시선을 주고 있다. 이따금 발을 내딛을 때만 발끝에 시선을 약간 돌리는 정도다. 강현은 무언가, 왠지 모를 집착이 은연중에 묻어나는 어조로 반쯤 혼잣말하듯 읊조린다.
강현 「얼굴에 표정이 정말로 풍부하구나. 그 아리따운 얼굴에 눈물이라도 머금으면 아무리 강철같이 차가운 심장을 지닌 관객이라 해도 심금이 울리는 걸 느끼겠어」
강현 「그 경쾌한 발걸음은 자칫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춤을 출 때는 가장 귀중한 재물이지. 노래만 준비된다면 안무는 내가 직접 가르치면 되겠지...」
강현 「어떤 역을 해도 어울릴 거야.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역할로도, 이야기의 목표가 될 역할로도... 감정에 이렇게 부드럽게 동조하는 메소드 연기 능력까지」
문득, 갑자기 강현이 어조를 바꾼다. 기분나쁘게 혼자 중얼중얼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명백히 소녀를 보며 능청스럽고 능글맞게 질문을 하는 어조다.
강현 「그런데, 이름 모를 아가씨」
강현 「아가씨에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어」
강현 「그게 뭘까?」 -
122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15:32병이 아니라 캔입니다. 정정합니다. 캡틴은 핫식스 병짜리를 살면서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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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3:20:46아이고 캡틴....8ㅁ8... 그럼 얼른 써와야겠군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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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최지수 21 (0528931E+5) 2018. 8. 3. 오전 3:26:15>시간 : 현재
>장소 : 어둑한 길거리
왜 길거리에 있느냐, 그것은 아무 이유가 없었던가. 정말이다. 그녀는 늦은 밤에 산책을 나왔을 뿐이었고, 취객들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조금 더 인적이 드문 곳으로 방향을 틀었다.
핸드폰에서 들려오는 말에 지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
봉인을 풀려면 1번 이라는 말에 자신이 무슨 게임을 사전예약했다고 생각한 그녀는 아무 생각 없이 1번을 꾹 눌렀다. -
125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29:40...미안해 캡틴, 억지로라도 먼저 자야 할 것 같아... 멍청한 동생놈이 안방에 잠들어 있던 멸망의 에인션트 드래곤님을 깨우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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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29:42>>121
소녀는 텅 빈듯 지나치게 맑은 눈망울로 당신을 올려다본 채 조용히 경청합니다. 아마 당신이 연극을 했던 사람일까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급하는 단어들을 흝어보면 십중팔구 그 쪽이었으니까요. 소녀가 어떠한 사람인지, 뭘 하고 살았었는지 아마 당신은 전혀 모를겁니다. 평생 모를겁니다.
하지만 정말 평생 모를까요?
"저어, 죄송해요. 무얼 말씀하시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
기분좋게 웃으며 소녀는 다시금 양 뺨을 보기 좋게 붉힙니다. 그리고 정말로 모르는 것마냥 고개를 갸웃입니다. 소녀는 지금 완전히 당신의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보인다는 게 정확할것입니다. -
127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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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31:50그나저나 다음 진행이 난해하네 ^q^ 내 악마는 형상을 못 갖춘 상태고 눈앞의 이 시한폭탄은 어디서 어떻게 킬각을 잡을지 모르겠고... 강현이 바로 다음 턴에 이 악마를 엄청나게 자극해버리는 대사를 할 텐데 목숨 건질 수 있으려나 (드러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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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3:32:12강현주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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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이름 없음 (7611905E+5) 2018. 8. 3. 오전 3:33:00>>128 여차하면 소녀를 죽이고 강현의 악마(형상못갖춤)에게 먹여 형체를 갖추게 하는 법도 있습니다. 이거 의외로 스레 내에서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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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33:27인코가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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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3:34:39악마에게 악마를 냠냠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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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34:56>>130 레스는 중요한 정보이니 어디 메모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후일 페이즈2~4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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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35:36>>130
악마 신체능력이 인간보다 훨씬 월등하다고 들었는데(불신의 눈초리) -
135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3:36:03오오...!! 정말로 메모해둬야겠군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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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36:19>>134 시도해보지 않고는 절대 모릅니다. 과연 소녀가 그 정도의 힘을 갖췄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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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3:37:50떡밥이다...! 이것은 떡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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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38:13>>124
"봉인을 해제하셨습니다. 당신의 악마가 해방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을 눌러주세요.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 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
1번을 누르자마자 의미모를 소리와 동시에 상태표시줄에 [channel_BLACKCAT]이라는 어플이 설치중이라고 뜨기 시작합니다. 빠른 속도로 설치 완료로 전환되는 걸로 보아 굉장히 용량이 적어보입니다. 그런데 잠시만, 분명 당신은 어플 설치에 대한 동의를 누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는 건 이 어플은 자동으로 설치되었다는 뜻이 됩니다. 이름이나 카톡과 흡사한 아이콘 등을 미루어보아 게임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을 누르시겠습니까? 아니면 새로 설치된 어플을 확인할까요? -
139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41:12음.. 자기 전에 마지막 질문 3가지.
>>114에서 "어떤 면에서 추구하는지" 를 확실히 고려해달라고 했는데 "완전성" 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구체적인 소원일까?
아직 제 형체를 갖추지 못한 흐릿한 악마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어떤 게 있어?
쟤, 생포해도 돼? -
140 최지수 21 (0528931E+5) 2018. 8. 3. 오전 3:41:57>>138
".... 뭐지, 이거...?"
원하는 것을 대부분 이뤄준다는 말과 함께 빠른 속도로 설치되는 앱을 보던 지수는 한 손으로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했다. 그렇다고 해서 깔린 앱이 사라지지는 않는 법이다.
"나는 뭘 깐 거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그녀는 새로 깔린 어플을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터치했다. -
141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3:47:30(팝그작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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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48:55>>139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소녀는 [강현이 원하는 완전성을 지닌 아름다움]의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흐릿한 형태의 악마입니다만 원한다면 입 형태 정도는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인간 혹은 악마를 포식하는 게 가능합니다. 한 번이라도 포식시 시트에 기재된 모습으로 돌아오며 다시 흐릿한 형태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가능합니다만 오래 살려두면 안됩니다. 페이즈2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143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49:28완곡하게 표현했는데 저말은 곧 페이즈2 시작하기 전에는 죽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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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49:37무희가 한 쌍이어도 기가 막히게 아름다울 거야... (과도한 욕망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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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50:00아이고 저런(안타까움의 무릎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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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50:46>>145 저도 아쉽습니다 (ㅠㅠ)
진짜 주인만 아니면 끝까지 옆에서 있게 하는건데... -
147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3:53:04아이고.. 소녀야....;ㅅ;(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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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53:05>>140
[channel-BLACKCAT]
[닉네임을 설정해주십시오. 한번 고른 닉네임은 바꿀 수 없습니다. ]
당신이 어플을 실행하자마자 액정에 다음과 같은 글자가 뜹니다. 휴대전화번호 입력란이 없는 걸로보아 닉네임만 작성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굳이 휴대폰번호를 수집할 필요가 없기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한편으론 전체적으로 카카오톡과 흡사한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흑백으로 테마가 고정되어 바꿀 수 없는걸 제외하면 놀랍게도 카톡과 똑같습니다.
닉네임을 설정하도록 합시다. 당신이 원하시는 닉네임을 작성해주세요. -
149 최지수 21 (0528931E+5) 2018. 8. 3. 오전 3:56:15>>148
"닉네임?"
닉네임.. 닉네임.. 닉네임 뭐가 좋을까..... 잠깐 고민을 하던 지수는 이내 결정한 듯 키패드를 토도독 누르기 시작했다.
[Eve]
"그런데 보통 이런 거는 핸드폰 번호 입력하라고 뜰텐데 안나오네.."
개인정보 보호 뭐시기 그거 때문인가, 하고 생각하던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다. 살펴보면 카톡 같아서 금방 익숙해진 것도 같았다.
"오케이, 닉네임도 정했으니까 제대로 둘러볼까나." -
150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3:57:27캡틴.. 정말 안 주무셔도 괜찮으신 건가오...??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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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전 3:58:37생포해서 데려가서 메챠쿠챠 가르치고 조교하고 육성하고 이것저것 해서 권속을 하나 추가시켜 보려고 했지만 살려두면 큰일이 난다고 하니 어쩔 수 없네... 아니 잠시만요 경찰아조시 그게아니라아아아아
그래도 늦게까지 질문 대답해줘서 정말 고마워 캡틴, 좋은 새벽이 되길! -
152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3:59:57>>149
[BLACKCAT KOR]
[──[Eve]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닉네임 작성이 끝나자마자 당신은 정체불명의 단톡방에 입성합니다. [BLACKCAT KOR]라는 이름의 단톡방입니다. 뭔가 다른 나라 이름으로도 단톡방이 잔뜩 있을 것 같습니다.
한창 어플을 확인하던 중인 당신의 앞에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그것은 생명체의 형태를 하고 있을수도, 사물의 형태를 하고 있을수도 있으나 그것들은 모두 그림자가 없습니다. 그것은 천연덕스럽게 당신에게 사람의 목소리로 말을 겁니다. 어떤 사물은 입이 달려있기도 할 수 있습니다. 기괴하기 짝이 없는 모습입니다. 아마 이게 그 악마인지 뭔지 같아 보입니다. 추측컨대 아마 당신의 악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당히 인사를 나누시고 다시 액정을 확인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선택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
153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02:24>>151 되도록이면 빨리 악마에게 먹히는게 강현의 악마에게도 강현에게도 개이득이리라 생각합니다 (ㅋㅋ) 별말씀을요. 스레 꿈 절대 꾸시지 마시길 기원합니다.
>>150 예슬이 항목까지 작성 완료했으니 지수 진행만 끝나고 자겠습니다. 어차피 현재파트는 튜토리얼이라 빨리 끝납니다. 과거가 진짜 헬이라 그렇지... -
154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03:22끝나고 가 아니라 끝내고 입니다. 캡틴이 위키 항목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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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05:13여담으로 지금 별이 다섯개가 두개인데 하나는 장단(腸斷)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공개가 안 된 상태입니다. 아마 이번 주~10일 이전에 공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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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4:06:12그렇다면 최대한 단문으로 호다닥 써야겠군요!>:3 캡틴의 푸근한 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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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4:07:05오오오... 다른 별 5개도 궁금해지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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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07:16반응레스쓰는 중인데 정말 죄송하게도 수정을 부탁드리고 싶은 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지금 지수의 눈앞에 나타난 형상은 시트스레에 기재하신 악마의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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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4:08:42아아 그렇군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캡틴! 바로 다시 써올게요! 그.. 죄송하지만 하이드처리 가능할까요..?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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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최지수 21 (0528931E+5) 2018. 8. 3. 오전 4:11:30>>152
"오호라?"
전세계적으로 이 앱이 있는건가? 는 들어본 적이 없었디에 제쳐뒀다. 그녀는 확인하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앞을 바라봤다.
"......."
잠깐 모든 행동을 멈춘 그녀는 굳어있나 싶으면 핸드폰을 쥔 손을 내렸다.
"어... 네가 그 악마니? 안녕? 나는 지수란다."
손을 어색하게 들어올리며 물은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쫑긋거리는 것은 필시 고양이 귀요, 흔들리는 것도 고양이 꼬리로 보였다. 눈 앞의 키 큰 남자가 일단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신기하네..."
//이렇게 수정하면 될까요??:) -
162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12:07>>160 감사합니다. 155번 레스 하이드처리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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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12:55수정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빨리 반응레스 적어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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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4:15:48나도 고마워오! 하이드처리 되어서 깔끄미하다!!!XD 캡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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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18:26>>161
당신은 당신의 악마와 조우합니다. 고양이 귀와 고양이 꼬리가 달린 모습이 여차하면 바로 고양이 형태로 변할 느낌입니다. 얼핏 보기엔 인간형과 동물형을 오갈 듯 보이지만 아마 당신의 악마에게 그럴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당신의 악마는 누가 봐도 명백한 인간형입니다.
平井 [???????]
平井 [이 시간에도 오시는 분이 계세요???????????]
平井 [와 완전 올빼미시네 ; ; ;;;; ;;;;;]
平井 [혹시 겜 좋아하시나여??????? 하스하세여?????]
平井 [이거 참;;;; 난감하네여;;;;; 처음 뵈는 분이라 파티맺자 할 수도 업ㅂ거;;;;]
인사를 나누는 것도 잠시, 당신의 휴대전화에서 진동이 미친듯이 울려오기 시작합니다. 액정을 확인해볼까요? -
166 최지수 21 (0528931E+5) 2018. 8. 3. 오전 4:24:48>>165
"어 안녕안녕."
인사를 나누는데 미친듯이 진동이 울렸다. 그녀는 핸드폰을 다시 확인했다. 액정을 확인하니, 글들이 보였다. 메세지였지. 메세지.
"...?"
한자 닉네임의 사람이 글을 막 올리는 걸 확인한 그녀는 토도독 적어내려갔다.
Eve [오늘 처음 깔았어요. 신입이에요.]
Eve [나는 히스 말고 까까런 하는데....]
Eve [당신은 누구세요?]
가끔 핸드폰으로 까까런을 하거나, 카페에서 손님 없을 때 돌리곤 했기에 그녀는 그리 적으며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
167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33:38>>166
平井 [아 ㅋㅋ]
平井 [까까런 재밌져 저 그거 만렙급으로 오지게 높게 찍었는데]
平井 [저여??????????;]
平井 [저어는 히라이 입니다]
平井 [한자로 평정이라 쓰고 히라이라 읽어요 ㅋㅋ]
平井 [여기 들어온지 한 2년 정도 됬어여]
平井 [이름은 말 안하셔도 되거여ㅋㅋㅋㅋ어차피 여기 닉네임제거든요 웬만하면 이름 안 말하는 게 좋아요]
平井 [ㄹㅇ루다가요 ㅠ;;;]
平井 [얻그제도 여러명 나가셨슴니다 연락도 안돼요 지금]
平井 [암튼 모르는거 잇으심 질문주세영 친절답변ㄱㄱㅆ가겠싐다]
平井 [근데ㅋㅋㅋㅋ여기가 좀 많이 못 말하는ㄱ ㅔ 많거든요.....ㅠ.....]
平井 [아시져....? 아 말하시지마세여말하시지마세여진짜말하면안좋아여]
누군진 잘 모르겠지만 여기 2년정도 되었다는 건 그만큼 오랫동안 계약을 유지해왔단 뜻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최소 악마 잡는데는 베테랑일 게 확실합니다.
平井 [질문하시려면 제 갠톡에다 번호 남겨주세영 제가 먼저 전화 걸겠습니당]
平井 [저 초딩 아니니까 놀라지 마시구여 ㅠ......]
질문하거나 번호만 남기거나 어느 쪽을 해도 이득입니다. 나중에 이 사람이 당신을 도와주러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68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35:30튜토리얼은 아마 다음 지수의 반응에 답변하는 걸로 끝날 것 같습니다. 첫 진행이라지만 늦은 새벽인데 (미리 쓰는 거지만) 정말 수고하셨습니다ㅠㅠ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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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최지수 21 (0528931E+5) 2018. 8. 3. 오전 4:40:17>>167
"오"
이걸 두고 세간에서는 이득이라 한다지. 지수는 이름을 말하지 말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악마를 바라봤다. 저거ㅡ악마다ㅡ에게 이름을 말했는데 괜찮을까 싶지만, 뭐 어떠랴.
Eve [어. 그러니까 히라이님.]
Eve [내가 모르는 게 많다보니 물어보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아요]
Eve [지금 바로 보내면 될까요?]
카카오톡이랑 흡사했으니, 프로필을 눌러서 번호를 적어 보냈다.
//이제 무리.... 입니다...ㅠ 오전 중에 이어도 될까오..?8ㅁ8 -
170 지수주 (0528931E+5) 2018. 8. 3. 오전 4:43:16그렇군요! 아니에요 늦은 새벽까지 고생 많았어요 캡틴:) 푹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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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45:06>>169
平井 [넹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平井 [네 바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平井 [감사합니다 이따가 학원 끝나고 전화드릴게여!!!!! 정말 감사드려여!!!!!!!!!]
학원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아마 이 히라이란 사람은 급식이 아닐까 싶은 예감이 듭니다. [이따가]라고 언급한 걸 보니 그 이따가는 한밤중이나 저녁때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뭐어 상관없습니다. 조만간 그에게서 전화가 올 겁니다. 당분간은 마음 편히 일상에서의 평화를 만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평화는 악마가 배고프기 전까지를 평화라 칭합니다. 다행히도 당신의 악마는 아직은 배고프지 않아 보입니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끝납니다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지수주! 오전 중에 막레만 적어주세요! -
172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4:46:57자 그럼 이제 캡틴은,....자.....러.....가도록......하겠습니다......
+ 첫 진행이 빨리 끝나신 분들은 토요일 개인진행이 있기 전까지 느긋히 블랙캣 어플 등을 통해 일상을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악마 언급에 유의해주세요. -
173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7:02:27속보) 캡틴 결국 MPC 목떡고르느라 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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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7:07:23여러분은 절대로 카페인을 과하게 드시면 안됩니다. 새나라의 새참치는 자야 할 때 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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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7:08:26세상에서 정말 쓸데없는 TMI : 김잉여(이현 악마) 목떡은 작업곡중 아무거나 골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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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8:49:53잠도 안오기도 하고 밤샜기도 해서 잠시 눈물나는 이야기 좀 하려고 합니다.
본래 캡틴은 다가오는 이번 토요(그러니까 내일)진행때 현재 시점 에피이자 소위 '별이 다섯개' 에피인 악식(惡食)에피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가족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ㅠㅠ) 토요진행 일정이 통째로 올스탑되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이 행사는 빼고 싶었고 그동안 계속 뺐는데 이번주는 도저히 빼고 싶어도 못 빼는 신세가 되고 말아서(....) 만일 진행 시간을 낸다 해도 접률이 매우 불규칙적일거같아 부득이하게 이번 토요진행은 쉬게 되었습니다. 그대신 사죄의 의미로 토요일 하루동안은 레스주캐들 자유일상(시점 자유) 허용과 동시에 MPC 4인방의 온/오프라인 일상을 전면 개방할 예정입니다. 단순 채팅부터 게임으로 맞짱(...)이나 음식점 정모, 그리고 차후 페이즈 관련 스포일러가 예정되어있으니 레스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참치상판 레스주 여러분의 많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첫날부터 그것도 자정에 이정도의 화력이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감동먹었습니다. -
177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8:50:07>>67
사차선 도로에 붉은등이 들어오자 전방의 차량들이 곧장 멈춰선다. 새파래진 얼굴로 얼어붙어있던 성대는 계속해서 쫓아오는 비둘기떼와 멈출줄을 모르는 택시를 번갈아 쳐다본다.
"그만 좀 멈춰봐!!!"
그는 이런 비현실적인 상황속에서 엉뚱하게도 언성을 높여 소리를 버럭 질러댄다. 그러자 빠르게 달려가던 택시는 곧장 속도를 낮추기 시작한다. 바퀴와의 마찰로 하얀 연기가 일어나고 날카로운 소리가 새벽 거리에 울려퍼진다.
"뒤, 뒤에!"
길다랗게 남은 타이어자국을 따라 비둘기떼가 쫓아오고 성대는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외친다. 그러자 잠겨있던 트렁크가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열린다.
그러나 트렁크가 있어야할 자리에는 수많은 날카로운 이빨과 새빨간 살로 이루어진 커다란 주둥이가 환히 자리잡고 있었다. 택시는 기름 먹는 소리를 내며 주둥이로 멀찍이 떨어진 비둘기떼를 빨아들이려 한다. -
178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8:51:55>>176
헉 어제 밤새셨습니까 다들 엄청 달리셨네요
가족끼리 놀러가는거면 어쩔수없죠 토욜날 잘 다녀오시고 피곤하실텐데 어서 주무시러 가시길.. -
179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8:57:04>>178 놀러가는 건 아니고 좀 공적인 일로 가게 되었습니다 (ㅠㅠ)... 어제 달린 건 순전히 핫식스 덕분입니다. 핫식스 없었으면 못 달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예 잠이 안 오기 때문에 바로 반응 레스 올리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올스탑되었기때문에 오늘 캡틴은 미친듯이 구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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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9:00:15헐 핫식스.. 그럼 이따 졸릴때 주무시면 내일 아침에나 일어나실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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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9:01:14어차피 내일은 진행 대신 여러분들을 위한 MPC4인방 일상이 대기 중에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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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해제(解除)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9:02:07그리고 제가 자는 건 여러분들 첫 진행이 다 끝난 뒤이니 너무 염려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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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9:05:14저도 아주 예전엔가 시험전날에 날밤 깐다고 핫식스 먹었었는데.. 다음날 점심까진 잠 안오더라고요 근데 이게 두세시쯤 가니까 졸음이 아니라 고통이 되어서 잤더니 다음날 열시에 일어났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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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9:08:14스레는 뭐 어떻게든 진행이 될테니 상관 없지만 캡틴이 내일 가족행사에 지각하실까봐 ㅋㅋㅋㅋ
이런 말 안해도 잘 시간 맞춰서 나가실것 같지만.. -
185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9:11:05>>177
트렁크를 통해 빨아들이려는 건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 멀리 떨어진 비둘기떼들 일부가 곧바로 트렁크에 빨려들어갔으니 비록 보통 택시처럼 보일지언정 악마는 악마란 걸 증명해 준 셈입니다. 방금 택시의 활약으로 인해 당신을 쫓아오던 비둘기떼의 대략 절반이 줄었습니다. 어느정도 한숨 돌려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만……
신호등이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한숨은 나중에 돌리고 다시 도망쳐야 할 때입니다.
이런 도로 한복판에서 고작 비둘기떼와 싸우느라 교통을 혼잡에 빠트리는건 미친짓이고 무엇보다 쫓아오는 비둘기악마도 이제 몇 마리 안 남았습니다. 적당히 어느 으슥한 길로 몰아 싸그리 다 손봐주는게 괜찮을 듯 보입니다.
근방에 있는 차와의 충돌에 대비해주십시오, -
186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9:13:17>>184 행사 자체는 문제 없습니다만 시간대가 하필 참치상판이 가장 북적일 오후 시간대인지라 (ㅠㅠ) 솔직히 한창 스레 화력에 신경써야할 스레 초창기에 이렇게 자리를 비우게되서 정말 면목이 없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최대한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앞으로 일정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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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9:16:57>>185
트렁크 안으로 퍽 퍽 까드득 와드득 부딪치고 찢기고 으스러지는 끔찍한 소리가 들려온다. 신호가 바뀌자 성대는 앞으로 비집고 들어가 운전석에 앉는다.
운전대에 손을 놓고 엑셀을 밟으려하자 마치 택시가 그를 거부하기라도 하듯 운전대를 거칠게 돌려 손을 쳐낸다.
트렁크가 닫히고 좁은 틈 사이로 검붉은 피가 흘러내린다. 차는 방향을 꺾어 넓은 사거리에서 좁은 주택가로 방향을 튼다. 서두른탓인지 골목어귀에 놓인 전봇대에 우측 백미러가 부딪쳐 나가떨어진다. -
188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9:18:20>>186
아뇨 괜찮아용 저도 뭐 접률이 좋지는 않을것 같아서.. -
189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9:32:30>>187
갑작스런 방향 꺾음으로 인해 쭉 쫓아가던 비둘기 중 일부가 전봇대와 정면으로 부딪혀 목숨을 달리하고 맙니다. 오랜 드라이빙 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가만, 당신이 직접 운전을 하고 있는게 맞나요?
비록 오른쪽 백미러가 부딪혀 나갔지만 안심해도 좋습니다. 아직 왼쪽 백미러가 남아있습니다. 다만 이것마저 부러질 경우엔 자가재생 외에는 백미러가 돌아올 방법을 기대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이상하게도 당신 택시의 트렁크 안에서 명이 끊어지는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산 채로 죽어가는듯한 이 끔찍한 비명소리는 조율 안된 바이올린을 켜는 것처럼 계속 들어주기가 힘듭니다. 주택가로 완전히 진입할 때까지 이 비명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또 이어집니다.
완전히 멎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완전히 죽여버리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시 트렁크를 여시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남은 잔당들을 처리할까요? 신호등은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막다른 길입니다. -
190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9:35:26잠시 아침좀 먹고 올게요.. 레주도 좀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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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최지수 21 (6048296E+6) 2018. 8. 3. 오전 9:43:08>>171
Eve [보냈어요.]
Eve [궁금한 건 물어볼 수 있는 한에서 물어볼게요]
속도 빼르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학생이구나, 하는 생각에 가만히 눈을 감았다. 그리곤 핸드폰을 주머니 속에 넣으려다, 악마를 바라봤다.
"좋아. 가자. 너를 계속 저거. 그거. 이거 라고 부를 순 없으니까 가서 이름을 정해보자구."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 그녀는 집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 순간에도 그녀의 악마는 귀가 쫑긋거렸다.
//막레를 썼습니다! 그리고 캡틴 밤 새셨어..?!(동공지진) -
192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전 10:06:27으아아 나비주 갱신! 어제 진행 마저 이어야지...(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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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10:09:34>>189
물러터진 신과일이 짓이기고 터지는 소리와 아울러 아기 울음소리 비슷한것이 뒷좌석 트렁크로부터 계속 이어진다.
택시는 빠른 속도로 좁은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다가 마침내 막다른길 앞에 다다라 방향을 거칠게 꺾는다.
성대는 이미 혼이 나간듯한 얼굴을 하며 눈을 깜빡이더니 올라오는듯한 구역감에 그만 차문을 열고 나와 속을 게워낸다.
골목 막힌 벽 앞에 세워진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전조등이 기어코 마지막까지 쫓아오는 것들을 비춘다.
- 빠아아아앙!
날카로운 클락션 소리와 함께 택시가 앞으로 튀어나간다. 얼마 남지 않은것들까지 모조리 죽일셈이었다.. -
194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전 10:12:04>>98
“ 너, 생각보다... “
소녀는 말을 멈추고, 남은 열댓마리의 까마귀ㅡ라기에는 이상했던ㅡ시체 더미를 물그럼 내려다보며 두 눈을 깜빡였다. 자, 남은 아이들도 처리해야지? 소녀의 부드런 목소리가 적막을 깨고 하늘을 맴돌았다.
악마는 강산으로 이루어진ㅡ예를 들자면 염산 정도의ㅡ 새카만 구를 만들어 까마귀떼들에게 투척했다. 구의 지독한 냄새 때문에 잠시 얼굴을 찌푸리던 소녀는 이내 악마의 머리칼을 쓸어내리며 다시금 까마귀떼의 시체더미로 시선을 옮겨낸다. -
195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0:16:11.dice 0 1. = 0 1시간 수면 vs 핫식수 두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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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0:19:17딱 한시간만 자고 온 뒤(알람 켰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사실 캡틴의 눈꺼풀이 슬슬 한계여서 그렇습니다. 두분 모두 정확히 두 턴 뒤에 마무리될 예정이오니 가볍게 브런치(....)라도 하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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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전 10:19:37사실 지금이 은근히 배고플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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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전 10:35:49오 그나마 거의 마무리라니 다행이네요 쉬고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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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12:16:47>>95
안정적인 집이라는 것 말고는 맞는 게 없었다. 화목한 가정이라니, 예슬의 어머니가 들으면 코웃음을 칠 소리였다. 개박살난 가정에 화목은 무슨 화목이냐고 비웃겠지. 대꾸를 못한 건 뒤틀리기 시작한 도플갱어의 모습 때문이었다. 예슬이 악마의 옷자락 끝을 붙잡고 뒷걸음질을 쳤다. 차라리 처음 저 악마가 죽이려 들 때 가만히 냅둘 걸! 악마는 건조한 낯으로 예슬을 내려다 보다 시선을 괴물에게로 옮겼다.
"악마 앞에서 대놓고 계약자를 죽이겠다고 하네. 마음 아프게."
괴물 위에 위치하던 고드름이 빠르게 아래로 내려온다. 괴물을 공격하려는 목적인 듯했다. 그와 동시에 바닥에서도 고드름이 튀어나와 괴물을 뚫으려고 한다. 악마가 공격을 할 동안 예슬은 이미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다. -
200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1:13:43지수주 갱신해요:) 모두 좋은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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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예슬주 (2567972E+5) 2018. 8. 3. 오후 1:15:14지수주 좋은 오후예요~! 어서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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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후 1:38:30캡틴.. 핫식스 먹고 결국 가셨나봅니다 뭔가 그거 마시면 시간 땡겨쓰는 느낌이라
다들 어서오세요 -
203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1:46:47반가워요 반가워요!! 이제서야 다른 분들 진행 정주행 중인데 다들 엄청나군요...
캡틴 아무래도 밤 새셨으니 엄청 피곤하셨을 것 같아요..(끄덕끄덕) -
204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3:17:45리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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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후 3:44:24[안전운행] : 날도 더운데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시는지요,,, ^^
[안전운행] : 어찌나 더운지 바깥엔 사람 한 명 안 보이네요 ^^,,,, 모쪼록 더위 조십하십시요,,,, -
206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4:00:28제가 설마 알람도 못 듣고 잘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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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4:04:12캡틴 성대주 어서오세요!! 그으리고 캡틴 푹 주무셨나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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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4:05:35일어나자마자 핫식수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바로 반응레스드리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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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4:06:00여담: 현재와 과거 난이도 평균내면 과거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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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4:08:00으아아ㅏ.... 과거 하려다가 현재 선택했는데.. 다, 다행이었다....(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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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예슬주 (2567972E+5) 2018. 8. 3. 오후 4:08:44과거팟,,,, 화이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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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4:11:28예슬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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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후 4:22:02시연주 갱신!
다들 험난하구나.... (자기캐가 할 말 아님) -
214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4:22:59시연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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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예슬주 (2567972E+5) 2018. 8. 3. 오후 4:23:33지수주 시연주 어서오세요! 맞아요 다들 참 험난하네용 (도플갱어한테 죽을 위기에 처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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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4:28:44예슬주 화이팅..!!! 예슬이 화이팅..!!!!(응원(파워 야광봉)
지수: 오너. 나는...?
지수주: 너는... 일단 악마가 배고프지 않는다고 하니까 괜찮지 않을까:3c
지수: (납득) -
217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후 4:29:11캡틴 푹 주무시고 오셨습니까 아까 되게 피곤해보이시던데.. 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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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4:29:41성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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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예슬주 (2567972E+5) 2018. 8. 3. 오후 4:30:07성대주도 좋은 오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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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후 4:32:04>>218-219
넵 반갑슴다! -
221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4:35:42>>193
당신이 방향을 거칠게 꺾는 와중에도 또 멍청한 비둘기 두마리가 전봇대에 부딪혀 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계속 방향이 급격하게 바뀌어 따라가기 버거울텐데도 이 비둘기떼들은 당신만을 계속 쫓아오고 있습니다. 주인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한 인간만 악의적으로 쫓아가는 걸 보면 역시 악마가 아닌 이상 설명하기 어려운 행동입니다. 아직도 명 질기게 살아있는 이 비둘기떼들은 기어코 당신을 쫓아오고 쫓아온 끝에 마침내 골목의 막다른 벽 앞까지 도착하나....
─<clr firebrick black>빠아아아아아앙!
갑작스레 택시가 앞으로 튀어나옴을 발견하지 못했는지, 그리고 너무 낮게 날고 있던 탓인지 그만 죽일세라 달려오는 택시에 의해 모두 다 명을 달리하고 맙니다. 그런데 이 비둘기들, 이상합니다. 진짜 비둘기가 아니었습니다. 죽은 비둘기들은 하나같이 서서히 사람의 형태로 변하더니 모두 다 어린 소년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아까 들린 아기 비명소리는 이 비둘기들이 낸 소리인가봅니다.
동물형 악마는 무조건 동물형으로만 있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시체들을 회수하시겠습니까? 그 자리에서 먹이시겠습니까? -
222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4:35:51>>194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까마귀떼들은 까악까악 울며 다시금 당신의 목을 비틀기 위해 돌진하나, 당신의 악마가 던진 구에 의해 저지됩니다. 그것도 보통 구가 아닌 염산으로 이루어진 구로. 구를 맞은 까마귀들은 일제히 추락하고 맙니다. 살이 썩는 고약한 연기가 이들에게서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진짜로 나고 있습니다. 추락한 까마귀떼들은 염산의 영향으로 수십초간 부들부들거린 뒤 더이상 미동이 없습니다.
시체는 서서히 사람의 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방금 전까지 까마귀를 모방하고 있던 그것은 이제 검은 머리 소녀의 형상이 되었습니다. 염산으로 인해 온 몸 곳곳이 썩어들어갔지만 사람의 형상이란 것은 확인가능합니다. 아마 이 까마귀들, 본래 인간형이었던 것 같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시체들을 회수하시겠습니까? 그 자리에서 먹이시겠습니까? -
223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4:37:13저 컬러코드 오류가 계속 나서 정말 눈물이 납니다....
진행이 일찍 끝나신 분들은 블랙캣 어플을 통해 일상 가능합니다. 평소 진행과 같이 상라형식으로 돌려주시면 됩니다. -
224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4:43:55>>223 그럴 때 test 콘솔을 콘솔란에 적어두고 진행레스를 적고 마솝을 누르면 미리보기처럼 볼 수 있어요!:D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225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후 4:43:59>>221
속을 다 게워낸 성대는 잔기침을 콜록이며 벽에 몸을 기댄다. 머지않아 자동차의 급브레이크 소리가 들려오고 무언가 부딪친듯 둔탁한 소리가 이어진다.
좁고 어두운 골목에 정적이 흐른다. 그저 자동차에서 흘러나오는 엔진소리만이 적막한 자리를 대신한다.
전조등에 비친 택시악마의 그림자가 마치 지점토를 뭉게놓은것처럼 흉측하게 일그러진다.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들은 금방이고 자동차 안으로 빨려들어가버린다.
그 광경을 힘없는 눈길로 목격하고 있던 성대는 곧 눈을 뒤집고 정신을 잃는다. -
226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후 4:44:40>>99
"킥... 키키키키키!"
시연은 무서워서 제 머리를 두 손으로 가리고 있기도 벅찬데 악마는 그것을 보며 낄낄거립니다.
"아하하.. 저기봐, 저기! 쟤 진짜 바보같지 않니? 거기서 떨지만 말고 보라니까?"
"몰라! 무섭다고! 저게... 저게... 엄....마를...."
"너도 참 별수롭지도 않아. ...음. 그것보다 나 슬슬 배고픈데, 나 잠깐 자유시간좀 갖는다? 넌 도망이라도 가든지~"
그녀의 악마는 그녀가 어딘가로 도망가는것을 보고는 개별활동을 하려는지 그 악마쪽으로 날아간다.
'넌 내가 먹을거야. 그집식구들은 내가 찍었는데 니가 선수쳐? 내장부터 먹어주마.' -
227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후 4:50:53다음중 가장 나쁜악마를 골라보시오
1도플갱어
2망할 비둘기떼
3시연의 가족을 다 죽인 악마
4계약자 농락잼 시연의 악마 -
228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4:53:22>>226 캡틴은 진짜 답을 알고있지만 스포일러인 고로 함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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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후 4:54:25>>228 네...?! 아니 그러고보니 갑자기 계약하자마자 쌍욕을 하면서 쫒아온것도 그렇고 함정에 빠진 기분이였는데 어찌된건지 되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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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예슬주 (2567972E+5) 2018. 8. 3. 오후 4:55:17>>227 닥 3번이내요ㅎ;;;; 솔직히 도플갱어는 아무것도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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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끝나지 않는 갈증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4:55:30>>176 번 레스 재차 공지드립니다. 이번 토요진행은 캡틴의 눈물나는 개인사정으로 진행 대신 레스주간 자유일상과 MPC4인방과의 온/오프라인 일상이 허용되며 차후 페이즈 관련 스포일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레스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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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4:57:29(동공지진)
일단 진행이 끝난 저는 느긋하게 일상을 구해봐야겠네요:3 -
233 국성대 46 (1235699E+6) 2018. 8. 3. 오후 4:58:418년전의 그 사건 이후로 성대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책임조차 못질 가정을 끌어안고 매일같이 술을 끌어안고 살았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더이상 아버지에게 손을 벌리지 않아도 될정도로 제대로된 가장이 되었으니까. 매일같이 벌어졌던 아내와의 싸움도 예전의 일이다. 비록 유복한 살림은 아니었지만 화목한 가정이 되었다.
그래, 이 모든것은 바로 이 자동차. 악마 덕분이겠지. 잘된 일이라고 생각해야할까. 지금의 이 사소한 행복이 언제까지 이어질수 있을까. 가끔은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곤 한다.
"예 감사합니다-"
성대는 뒷좌석의 손님에게서 지폐 몇장을 건네받고 잔돈을 거슬러주며 밝은 얼굴로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비록 정상적인 방법은 아닐지라도 잠시나마 짧은 행복을 누리고 싶었다.
오래된 차량의 라디오에선 언제나 같이 잔잔한 재즈음악이 흘러나온다. 그는 작은 한숨을 내쉬며 바삐 움직이는 차도를 향해 핸들을 꺾는다. -
234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후 5:00:11나도 빨리 마무리짓고 (살아남고) 일상돌리고싶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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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5:06:59>>199
도플갱어는 분명 당신의 형상을, 당신의 행동을, 당신의 어투를 흉내내곤 있으나 당신의 사정까지는 완벽히 모방하지 못했는지 모르는 모양입니다.
"어차피 널 먹으면 내가 주인이 되니까. 그치. 으응? "
그러나 악마의 기억컨대 그런 규칙은 계약에 없습니다.
"어차피 둘 다 주인이라 구분하기 어렵잖아. 하나로 만들어주면 구분할 수 있겠지? 한 명만 따르면 되니까 그치……? "
분명, 당신도 이미 주인이 따로 있지 않았던가요?
고드름이 하늘에서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바닥에서도 빠른 속도로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솟구쳐오는 고드름을 지나치게 거대해진 도플갱어가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복부를 관통당한 도플갱어가 신음합니다.
"아파........"
아파아파아파아파아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
관통당한 부위가 붉게 물들어갑니다. 물들어가고 물들어간 끝에 이제는 더이상 사람의 피부를 가졌다고도 봐줄 수 없습니다. 눈 앞의 그것은 이제 사람의 형상이 아니라 괴물입니다. [나]를 죽여서 [내]가 되겠다고 하는 괴물입니다. 부들부들 떨던 괴물의 한 팔이 갈라져 두 팔로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찌른 악마를 향해 팔을 휘두르려 시도합니다. 맞으면 십중팔구 관통당할게 뻔하기때문에 막지 않고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36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5:09:58오오 성대의 평온한 오후 같은 느낌이군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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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5:22:14>>226
호랑이악마는 웃고 있습니다. 과연 진심으로 웃고 있을까요?
오감이 한번 혼란에 빠트려진 지라 그는 이 방향이 이 방향이 맞는지도 모른 채 휘청휘청거리며 뛰어가고 있습니다. 동쪽으로 갔다가 서쪽으로 가고 방향을 틀어 남쪽으로 갔다가 북쪽으로 가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다가 방금 자신이 쫓고 있던 타겟의 악마(시조새)가 이쪽으로 날아오는 걸 목격하자, 그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눈에 핏발이 선 채 이를 아득바득 갈기 시작합니다.
"하……찮…은……■……■■……의…………조각들…………주제에………감히…………! "
이를 갈며 새어나온 소리이기에 완벽히 알아듣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죽여버리겠다는 의지는 엿보입니다. 날카로운 발톱을 날세우며 호랑이는 당신의 악마를 향해 달려들려 하기 시작합니다. 자상에 대비하십시오. -
238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5:23:52성대주 진행은 >>225 로 막레처리되어 종료되었습니다. 상황종료레스에 답변하는 것으로 이번 첫 진행은 끝납니다. 이제 토요일까지 편히 일상을 즐겨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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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Channel BLACKCAT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5:28:52preEDEN [야근 싫어요]
preEDEN [야근 너무 싫어]
hellDRIVER [밤 늦게 다니지 마라. ]
hellDRIVER [요즘 납치 사건 많이 뉴스 타고있다]
preEDEN [제가 뺄래도 뺄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preEDEN [까라면 까야죠]
preEDEN [^^]
hellDRIVER [너]
hellDRIVER [손 조심하고 다녀라]
preEDEN [예?] -
240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5:29:50떡밥인가..!!! 그런 것인가..!!!(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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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이시연 16◆t4anVBiQjw (0249501E+6) 2018. 8. 3. 오후 5:31:26"×까. 18색 고양아."
오늘 봉인이 풀린 이 악마는 화려한 입담과 함께 그 얼굴을 잔인하게 뒤틀린 웃음으로 비틀며 잠시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멈추고 있는 힘껏 저 높은곳으로 빠르게 날아오르며 곡예비행처럼 이리저리 방향을 틀어 움직이려고 합니다.
#질문! 악마는 꼭 짐승형태만 있는것도 아니고 실제로 엔피씨들 중에서도 사람형으로 변할 수 있는 악마가 있다고 했는데 애초에 인외형태의 악마라도 사람으로 변하는게 가능해? -
242 Channel BLACKCAT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5:32:20블랙캣 어플은 아무말 대잔치로 굴러가는 어플입니다. 대놓고 난입하라고 만들어진 어플이니 어플 내에선 편하게 아무렇게나 돌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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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예슬주 (2567972E+5) 2018. 8. 3. 오후 5:32:46세상에 린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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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5:34:02>>241 네. 가능합니다. 대충 situplay>1532533742>87 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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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5:34:36캡틴은 장단 에피에서도 린넨을 쓰려다 과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참는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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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5:35:18덧붙여서 말하자면 시연의 반응레스에서 가려진 글씨는 [어머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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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5:38:14호에에엑.. 어머니.....
아 맞다 어플에 대고 악마라고 언급 안한 상태로 이번에 데려온 거한테 뭘 먹이고 싶은데 뭘 먹냐고 물어보면 대답해주나요??(????? -
248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5:39:09위키 설정을 다 확인하신 분이라면 이게 뭔 소리인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247 구체적으로 쓰지 마시고 그냥 [애완동물]이라 써도 반응해드립니다. -
249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5:39:33>>248 오오 고마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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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5:42:06Eve [애완동물이 있는데]
Eve [처음 키워보는 거라서 뭘 먹여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 -
251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후 5:42:41호오오오오.... 시간없어서 위키를 못봣는데 저녁먹고 봐야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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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5:45:16"진짜야?"
"아닐 걸. 쟤가 사기치는 거야."
사실 나도 잘 몰라. 그냥 네가 여기서 안 죽으면 되는 거잖아.
"얘 죽어도 널 따를 일은 없을 거 같다. 너 별로야. 못생겼어."
악마가 곧바로 예슬을 들쳐맸다. 배려라고는 하나도 없는 행동이었다. 괴물이 하는 행동을 지켜보는가 싶더니, 팔이 공격해오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괴물의 팔을 피하려 멀찍이 떨어진다. 악마는 계약자를 잘못 만난 것인지, 본인이 운이 없는 건지 짧게 고찰을 했다. 결론은 둘 다였다. -
253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5:45:58>>252 에 앵커 >>235를 추가합니다.... 사람이 이렇게 멍청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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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후 5:55:49>>237
"×까. 18색 고양아."
오늘 봉인이 풀린 이 악마는 화려한 입담과 함께 그 얼굴을 잔인하게 뒤틀린 웃음으로 비틀며 잠시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멈추고 있는 힘껏 저 높은곳으로 빠르게 날아오르며 곡예비행처럼 이리저리 방향을 틀어 움직이려고 합니다.
#지금보니 레스번호 안적었다!!! 미안해 -
255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후 6:01:56으아 나비주 귀환...! 금방 이어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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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이시연 16◆t4anVBiQjw (0231227E+5) 2018. 8. 3. 오후 6:04:55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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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05:08>>254
고양이라 하기엔 눈앞의 이 악마는 너무나 크고 거대합니다. 가까이서 보니 2m는 족히 넘어보이는 거구에 우락부락한 근육이 도드라져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악마, 방금 전까지는 네 발로 뛰었는데 지금은 두 발로 서있습니다. 원래부터 인간형인건지 이 모습이 본체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여전히 핏발이 선 채 입꼬리만 기이하게 치솟습니다.
"니부터 죽이고 그 X도 죽여주마. "
얼마나 죽이고 왔는진 대략 짐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좋은 말 할때 비켜라. 악마는 흥미 없으니까."
다행히도 당신의 악마는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십분 활용해 발톱을 피하는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시선을 돌리는 게 가능할까요? 오래 버티리란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나치게 오래 떨어져 있다간 위험합니다. -
258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후 6:05:44>>222
“ 욱... “
살이 썩어들어가는 악취에 코를 막으며 구역질을 내뱉던 소녀는 이내 새카만 소녀의 형상을 띤 ‘그것’을 향해 턱짓을 하며, 다시금 입을 열어냈다.
“ ...너, 저런 것도 먹어? “
‘ 물론. ‘
기쁘다는 듯 지어올리는 미소에, 소녀는 말 없이 다시금 고갯짓을 하며 시체를 바라보았다. 먹어도 좋아, 라는 눈빛이었다.
ㅡ악마는 사뿐히 소녀를 바닥으로 내려준 뒤, 순식간에 시체 더미들을 아주 깔끔히, 온 몸에 소름이 돋아오를 정도로 깔끔히 먹어치웠다. 소녀는 말 없이 악마를 바라볼 뿐이었다. -
259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후 6:05:59악 나메칸...!!!!! (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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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6:06:30나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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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후 6:07:52모두 좋은 오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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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09:13>>252
당신의 악마의 탁월한 행동 덕에 즉사당할 위험은 넘겼습니다. 간신히 도플갱어의 팔을 피해서 다행입니다. 부들부들 떨며 도플갱어는 팔을 거두곤 당신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도플갱어의 피가 멎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보통 악마라면 바로 재생될 자상이 여전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상합니다. 뭔가 일이 잘못 흘러가고 있습니다.
공격하시겠습니까? -
263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09:36>>257 이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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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10:44>>258 진행이 종료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현재 시점으로 일상/진행이 흘러갈 예정입니다. 토요일까지 자유롭게 일상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진행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어서오세요 (_ _) -
265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후 6:11:59>>264 캡틴도 수고 많았어!!
앗... 드디어 일상이...(두근두근) -
266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13:28>>265 내일 하루동안 MPC4인방과의 온/오프라인 일상이 전면 개방되오니 채팅이든 정모든 자유롭게 즐겨주세요. >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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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6:15:02>>262
"저기, 나 멀미할 거 같은데."
"그게 죽는 것보단 낫지 않나."
도플갱어의 피가 멎지 않는다. 악마는 도플갱어가 다가오는 만큼 멀어지면서, 뚫어지게 그 형形을 쳐다봤다. 저게 사람일 리는 없다. 계약자를 죽이려고 든 괴물이니 죽이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다. 악마는 도플갱어를 공격하는 대신, 능력으로 장벽을 만들어 도플갱어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았다. 예슬은 여전히 멀미를 했다.
/// 아니 몬가,,, 위에 주인 언급이,,,ㅂ ㅜㄹ안해서,,,,,,,, 괜찮을 거라 믿,,,습네다,,, -
268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15:48주인 언급은 별거 없습니다. 페이즈2 관련 스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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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6:18:33지수주는 언제나 일상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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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6:18:39앗 다행 쟤 죽이면 주인이 죽이러 쫓아올 거 같았어용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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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이다솜 28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20:19>>250
preEDEN [뭘 먹이시는 건지는 잘 아실텐데요?]
preEDEN [^^]
preEDEN [생고기만 먹을거에요 아마] -
272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6:23:18으아아 일상 돌리려 했더니...!!! 저녁 먹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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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25:48>>267
도플갱어는 비틀거리면서 당신에게 다가오고 또 다가옵니다. 한 발짝 움직일 때마다 피가 솟구쳐 핏길을 이룹니다. 팔도 휘두르지 않은 채 도플갱어는 그저 걸어오고 또 걸어오고 있습니다. 아까에 비하면 현저하게 느린 속도입니다. 이제는 소리도 내지 못하는지 부들거리면서 입만 뻥긋거리는 모양새입니다. 아마 이렇게 말하려 한 걸로 추측됩니다.
[너 가 필 요 해 완 전 해 지 려 면 너 가 너 가]
한두번 공격하면 바로 쓰러질 것만 같습니다. 사살하시겠습니까? -
274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27:13>>272 다녀오세요 지수주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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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6:29:54지수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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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후 6:31:03지수주 다녀와!
음음 일상은 대충 채팅 형식으로 하면 되는거지?! -
277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31:51>>276 네. 채팅 양식은 Channel Blackcat 명으로 되있는 MPC들 채팅하는걸 참조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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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32:46갠톡도 되고 정모도 되고 얼마든지 오프 일상도 가능한데 아직 초반이라 다들 친하지 않을테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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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6:35:01>>273
완 전 해 지 려 면 너 가
예슬의 시력으로는 입 모양이 잘 보이지 않았다. 핏길을 이루며 다가오니 입 모양에 집중이 되지 않는 것도 컸다. 평소 비위가 좋긴 했어도, 온 몸에 상처를 입은 괴물을 보고도 멀쩡할 수 있을 리는 만무했다.
입 모양을 본 악마가 문장의 의미를 곱씹는 것도 잠시, 그는 예슬을 내려놓고 다시 도플갱어를 공격했다. 단두대의 칼날 모양을 한 얼음이 도플갱어의 위에서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 -
280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47:52>>279
도플갱어의 손 끝이 당신을 향해 뻗으려 합니다. 비틀거리며 그것은 다시 칼날의 형태로 변하기를 시도하나 휘두르기도 전에 머리 위로 칼날의 형形을 띈 얼음이 내리찍습니다. 눈깜짝할사이에 氷刃은 도플갱어의 머리를 베고 바닥에 떨어집니다. 도플갱어의 머리도 떨어져 바닥에 데구르르 굴러갑니다. 동그란 게 꼭 괴상하게 생긴 인형같습니다. 잠시만요, 인형이라구요?
도플갱어의 형상이 다시금 변하기 시작합니다. 아까와는 전혀 다른 모양새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변할지 전혀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좀 더 자세히 관찰해볼까요? -
281 Channel BLACKCAT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50:51blueSKY [새로 산 인형이 또 팔이 부러졌어요...]
blueSKY [이번달만 세 번째에요 너무 속상해요 ㅠㅠ]
blueSKY [월급도 아직 안 들어왔는데...아 진짜.....]
blueSKY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lueSKY [눈물나네요 인터넷으로 또 주문해야지 진짜ㅠㅠㅠㅠㅠ하ㅠㅠㅠ] -
282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53:21캡틴은 착실하게 다음 페이즈 떡밥 뿌리기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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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6:56:17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ueSKY씨 만나면 석고 대죄해야 될,,,까여,,,,??? 아 정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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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56:56>>283 이번 페이즈에선 만날 일 절대 없으니 안심하고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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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6:58:38예외적으로 토요일상 땐 오프로도 뵐 수 있을것 같지만 그러려면 제가 오늘 중으로 시트를 올려야하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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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7:00:1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행 중에 떡밥은 많이 봐서 기분 좋네용 빨리 레스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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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이시연 16◆t4anVBiQjw (9999129E+5) 2018. 8. 3. 오후 7:01:11>>262
"걘 내꺼야!!!!"
인면조(시연의 악마 임시이름)는 저 덩치를 계속 놀릴 요량으로 고양아 고양아 하며 이리저리 날아다니는것을 계속하는채로 조롱하지만 슬슬 한계가 올것임을 알기에 딱 상처 한 번만 입히려는 요량으로 발톱을 피해 그 덩치의 등, 혹은 사각을 노려 자신의 발톱으로 공격을 하려고 합니다.
한편 시연은 핸드폰으로 경찰을 부르며, 오히려 도망간줄로 착각하길 바라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
288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02:37시연 오너님 갑작스레 말씀드려서 죄송하지만 앵커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257 입니다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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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7:03:11>>280
단두대가 떨어지는 것을 본 예슬이 스스로 눈을 가렸다. 짧은 시간동안 악마에게는 눈을 가려 줄 정도의 배려심이 없다는 것을 체득한 후였다. 바닥에 떨어진 머리를 확인하러 다가간 악마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야, 피 안 튀겼으니까 와 봐."
손을 내린 예슬이 도플갱어의 머리를 바라본다. 괴상하게 생긴 인형 같은 모양새였다. 옆에서 악마가 "너 닮았다." 라고 장난을 치는 것 같았지만 예슬은 무시했다. 악마도 특별히 대답을 원한 것은 아니었는지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도플갱어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
290 이시연 16◆t4anVBiQjw (9999129E+5) 2018. 8. 3. 오후 7:05:12지수주 다녀와!
는 오옷.... 악마를 먹을 수 있다는 언급에서 감을 잡았지만 역시 계약자들끼리는 기본적으로 적이 될 확률이 많구나.
(채팅으로 나중에 일반인 사냥 후 남은 시체를 처리해주실 분 모집하고 ㅌㅌ하는 짓을 하려던 사람) -
291 이시연 16◆t4anVBiQjw (9999129E+5) 2018. 8. 3. 오후 7:06:25#>>288 앗 고마워!
>>257
"걘 내꺼야!!!!"
인면조(시연의 악마 임시이름)는 저 덩치를 계속 놀릴 요량으로 고양아 고양아 하며 이리저리 날아다니는것을 계속하는채로 조롱하지만 슬슬 한계가 올것임을 알기에 딱 상처 한 번만 입히려는 요량으로 발톱을 피해 그 덩치의 등, 혹은 사각을 노려 자신의 발톱으로 공격을 하려고 합니다.
한편 시연은 핸드폰으로 경찰을 부르며, 오히려 도망간줄로 착각하길 바라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
292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후 7:08:48음음 간단하게 일상을 돌려보고 싶긴 한데...(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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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10:11>>292 채팅으로 먼저 써주시면 MPC들이 답변드리겠습니다.
블랙캣어플의 모든 채팅일상은 자유 난입이 가능하다는 점 재차 공지드립니다. 사람 구할 필요없이 그냥 막 난입하셔도 무방합니다. -
294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10:56물론 개인 채팅의 경우 1:1 갠톡방이기 때문에 난입이 불가능한 점 유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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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11:51물론 이건 개인 채팅 특성상 예외로 치는 거지만....
잡담은 이쯤하고 반응 레스 쓰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
296 아이자와 하나비의 아무말 >3< (7189178E+6) 2018. 8. 3. 오후 7:18:52花火 [ 오늘의 추천 메뉴는 민트 즐렙. ]
花火 [ 생각보다 맛 있어. ]
花火 [ 핑크 레이디도... 나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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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24:27>>289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잘린 단면은 칼로 잘린듯 선명하게 잘렸으나 희한하게도 인형의 형形을 했음에도 단면엔 핏기가 역력합니다. 단면만 보자면 진짜 생명체를 벤 것만같습니다. 하지만 목이 사라진 시신은 더이상 생명체의 형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생명체의 가죽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마치 봉제인형처럼 살가죽이 있을 자리엔 천조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쿡 찌르면 솜이라도 나올 것 같습니다만 정말 찌를 시엔 솜 대신 핏방울이 흘러나오리라 장담합니다. 인형의 탈을 쓴 그것은 갓 도축된 고깃덩이요, 잘 만들어진 파테 드 카나드 앙 크루트(Pate de Canard en Croute)입니다. 당신과 비슷한 키로 돌아온 그것은 당신의 모습도 아닌, 그렇다고 악마의 형태도 아닌 어떤 여인의 외양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한 번도 본 적없는 생면부지의 여인입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시신을 회수해 돌아가시겠습니까? 그 자리에서 먹이시겠습니까? -
298 이시연 16◆t4anVBiQjw (9999129E+5) 2018. 8. 3. 오후 7:26:06>>296 바텐더다운 아무말이군... 하루빨리 자 아무말에 아무말로 같이 놀 수 있도록 힘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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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아이자와 하나비의 아무말 >3< (7189178E+6) 2018. 8. 3. 오후 7:27:10>>298 과연 평범한 바텐더일지.....(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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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이 현 17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27:37>>296
平井 [민트 즐렙이 모에여???????]
平井 [급식은 민트하면 민트 초코밖에 모름니다]
平井 [ㅠ]
平井 [민트초코......피스타치오.....베스킨라빈스......] -
301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7:28:10데캡 저 여인 핸드폰으로 찍어도 사진에 모습이 나올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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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이 현 17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30:05>>301 유감스럽게도 악마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찍어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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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아이자와 하나비 20 ㅡ 현이가 귀엽다 (7189178E+6) 2018. 8. 3. 오후 7:31:08>>300
花火 [ ...아가는 아직 못 먹는 거. ]
花火 [ 우리 가게에 오면 민트 초코 프라푸치노는 해줄 수 있어. ]
花火 [ ...뭐, 찾아올 수는 있으려나. ] -
304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37:17>>291
피식, 하고 얼핏 비웃는 소리가 들려온 것 같기도 합니다.
호랑이악마는 특유의 민첩한 몸놀림을 적극 활용해 당신의 악마에게 돌진해 발톱으로 산산조각내려고 달려들었으나 당신의 악마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은 생각치도 않은 모양입니다. 당신의 악마는 눈 깜짝할 사이에 발톱을 피해 그의 등 뒤로 가 있는지 오래입니다. 인면조의 발톱은 거구의 적호赤虎의 측면을 강타합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호랑이악마가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한시적으로 재차 공격시 다시 달려들 수 있습니다.
한편, 멀지 않은 곳에서 당신은 경찰을 불렀습니다. 형사들이 당신이 원하는 곳에 출동할 예정입니다. 집으로 출동할까요?
집에 들어갈 땐 굳이 비밀번호를 누를 필요도 열쇠를 누를 필요도 없습니다. 문이 통째로 날아가버렸기 때문입니다. 입구부터 시작해 집 전체에 핏자국이 튀긴 흔적이 엿보입니다. 베란다 창이 깨져있는걸로 보아 아마 호랑이 악마는 저 베란다를 통해 나간 걸로 추정됩니다.
집 안을 좀 더 관찰하시겠습니까? 사람을 찾아볼까요? -
305 이 현 17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43:15>>303
平井 [ㅠ그럼 포기임다 ㅂㅂ]
平井 [급식이가 못 먹는건 포기하겠다 이거에요]
平井 [?]
平井 [??????????헐 진짜요?????????]
平井 [와]
平井 [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 쩐다진짜ㄹㅇ]
平井 [감사합니다!!!!!!!!]
平井 [근데 저 그 가게 어딘지 몰라서 가긴 글른거같아요 ㅠ] -
306 이시연 16◆t4anVBiQjw (857062E+60) 2018. 8. 3. 오후 7:45:05>>304
"크캬캬캬캬캬컄캬!!! 또 놀자 고양아!"
이 악마는 그새를 노려서 호랑이악마에게 재차공....격을 하고싶었지만 시연이 걱정되므로 얌전히 시연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방향을 틀어 날아올라 돌아간다. 하지만 역시 방심은 안되므로 다시금 호랑이악마에게 능력을 사용해 방향을 교란시키는것도 잊지않고.
한 편 시연은 비명을 지르려다가 입을 막고 울면서 덜덜거리는 제 손을 꽉 쥐고 혹시라도 살아남은 사람이 있나 찾기 시작한다. -
307 윤예슬 18 ◆VArmUdqnYw (2567972E+5) 2018. 8. 3. 오후 7:46:17>>297
"너 이거 필요 없지."
악마가 물었다.
"응."
"그럼 나 가질래."
여인의 얼굴을 면면히 살펴본 예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악마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웃으며 시체를 내려다 보았다. 처음으로 먹는 게 상당히 기괴한 인형이기는 했어도 상관 없었다. 악마는 예슬의 어깨를 잡아 뒤를 돌게 한 뒤 빠르게 식사를 끝냈다. '…너, 시체 먹어?' '원래는 사람을 먹는데. 악마도 먹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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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아이자와 하나비 20 ㅡ 현이가 귀엽다 (7189178E+6) 2018. 8. 3. 오후 7:47:59>>305
花火 [ 급식은 아직 먹으면 안 돼. 공부 해야지. ]
花火 [ ...나도 학교는 제대로 안 나오긴 했지만, 어쨌든. ]
花火 [ 엄청 좋아하네 ]
花火 [ :) ]
花火[ 난 카페에서 일한 적도 있어서 만들 수는 있어. ]
花火 [ 나중에 알게 될지도... 아마...? ] -
309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49:50시연 오너님 시연은 집으로 경찰을 부른 게 맞나요? MPC가 출동할 예정이기에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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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후 7:49:57이번엔 동생이 아라고른느님의 스킨을 만들어달래... 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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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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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이시연 16◆t4anVBiQjw (7898045E+5) 2018. 8. 3. 오후 7:51:10>>309 MPC라니............ 왠지 무서워지는걸..
....
응. 집으로 부른게 맞아. -
313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후 7:51:29여하간 진행을 위해 돌아왔다! 귀찮게 굴게 될 것 같아서 미안해 캡틴★!
그리고 염치없게도 오자마자 질문.
강현은 뮤지컬계에서 극작가이자 배우로 상당한 명성을 얻고 있는 셀러브리티 수준의 유명인사인데 이게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
314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51:54>>312 계약자가 갈 예정이 아니기때문에 떨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 반응레스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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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이시연 16◆t4anVBiQjw (7898045E+5) 2018. 8. 3. 오후 7:52:03>>310 저런... 음 때리는 대신에 금품갈취를 노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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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이시연 16◆t4anVBiQjw (7898045E+5) 2018. 8. 3. 오후 7:52:48>>314 차라리 경찰아저씨가 더 낫잖아......ㅠㅠㅠㅠㅠ
흡... 하지만 믿어볼게 -
317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7:52:53>>313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악마의 밥(...)을 제공할 때 행동적인 면에서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행시 최대한 얼굴을 가리고 다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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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7:55:29다시 재갱하는 지수주애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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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아이자와 하나비 20 ㅡ 현이가 귀엽다 (7189178E+6) 2018. 8. 3. 오후 7:57:06강현주 지수주 모두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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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지수 (2698654E+5) 2018. 8. 3. 오후 7:58:55>>571
Eve [생고기 먹는다고 해서 생닭을 줬는데 무엇이든 가리는 건 아니죠?]
Eve [고마워요!] -
321 이시연 16◆t4anVBiQjw (7898045E+5) 2018. 8. 3. 오후 7:59:31지수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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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00:36>>306
집안은 온통 핏자국으로 가득합니다. 발을 딛는 곳마다 피웅덩이가 있고, 피웅덩이가 있습니다. 부엌에도 화장실에도 거실에도 문짝에도 온통 선혈색이 잔뜩 튀겨져 있습니다. 얼핏 살점이 튀어있는 것 같지만 이 곳, 뭔가 이상합니다. 시신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사람 자체가 보이질 않습니다. 신체 일부조차도 있는 거 같지가 않습니다. 대관절 여기 사람이 있었는지도 의문인 상황입니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그놈이 죄다 먹어치웠을까요?
식탁에 유난히 큰 냄비가 올려져 있습니다. 열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곧 출동합니다 ─형사 김성준]
당신의 휴대폰에 다음과 같은 문자가 날아옵니다. 형사들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호랑이악마는 비틀거리며 여전히 쫓아가려고 시도하나 방향감각의 교란으로 인해 더이상 쫓아가기는 글렀습니다. 당장은 안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가 다시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
323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8:01:51>>310 아구구...8ㅁ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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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02:26>>307 진행이 종료됩니다. 일요진행 이전까지 자유롭게 채팅을 통한 온/오프라인 일상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진행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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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후 8:02:45그냥 지금 바로 소녀를 공격해서 악마에게 먹여버리는 것이 진행 편의성을 위해서 가장 좋으려나? 취조해봐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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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03:16>>325 네. 취조는 얼마든지 허용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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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8:08:42진행 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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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윤예슬 18 (5120546E+6) 2018. 8. 3. 오후 8:12:40캡틴도 수고 많으셨어용 일ㄹ상이가!!! 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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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13:02캡틴의 노트북이 바닥에 던져진 관계로 반응 레스 및 일상이 늦을 예정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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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8:16:25아아아앗... 캡틴...8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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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이 현 17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19:20>>308
平井 [프라푸치노 맛잇어오]
平井 [즈어는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조아하는데 민트초코도 매우 좋아함니다 ㅋㅋ]
平井 [헉 카페에서요?????? 정말요?????]
平井 [와 멋지다]
平井 [저희 누나도 대학 다닐때 카페 알바 자주 했는데ㅋㅋ]
平井 [근데 카페 알바 진짜 극한직업이라면서여]
平井 [ㅠㅠ.....완전 힘들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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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이다솜 28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22:45>>320
preEDEN [아뇨 가리긴 하는데 음]
preEDEN […]
preEDEN [동물 고기 먹이면 안 될텐데.]
preEDEN [일단 먹여보시고 배불러하는지 한번 지켜봐보시면 아실거에요 ^^]
preEDEN [저야말로 감사드려요]
preEDEN [:)] -
333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24:34저희 그여름 어장은 블랙캣 어플 내에서의 아무말 대잔치를 장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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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강현 24 (3220841E+6) 2018. 8. 3. 오후 8:25:02>>128
나레이션 -하지만 정말 평생 모를까요? 모를 리가 있을까? 강현이 모를 리가 있을까? 평생을 예술과 아름다움, 그리고 연기에 바친 강현이,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인물에 맞춰 스스로의 영혼마저 변화시키는 경지에 이르른 이 거장이, 이 정도의 연기를 모를 리가 있을까?-
강현은 소녀에게로 한 발짝 조용히 내딛는다. 그리고는 빼빼 마르고 손가락 마디가 툭 불거진, 기괴한 거미처럼 생긴 손아귀를 소녀에게 살그머니 내뻗어, 소녀의 팔목을 부드럽게, 하지만 단단히 움켜쥐려고 한다.
강현 「아가씨의 연기는 완벽했어. 하지만 애석하게도... 완벽하되 완전하지 않아」
강현 「평탄하고 균형잡힌 그 연기... 아깝기도 해라! 넌 전혀 모르고 있잖니! 불협화음이 있어야 대비가 살아난다는 것을!」
강현은 소녀를 빤히 바라보며, 미친 듯이 읊조리기 시작한다.
강현 「내 이름은 강현. 스물네 살. 집은 송파구에 있고... 애인 없는 미혼. 극작가이자 배우지. 〈올그레브를 떠나보내며〉 〈깡파뉴〉 〈흘러가는 이들〉 〈애곡하는 아파라지타〉의 네 편을 썼고, 그 중 첫번째부터 세번째 작품까지는 주연 배우로 직접 출연했지. 하지만 그 뒤로는 어떤 작품도 쓰지 못해서, 여행도 다녀보고, 다른 작품도 보고,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도전해 보고 심지어 마약까지 써 봤지만 전부 다 도움이 눈곱만큼도 되지 않아서 그만두었어. 이젠 담배도 피우지 않고 이따금 술이나 즐기는 정도로 마시지... 매일 열한 시까지는 꼭 잠자리에 눕고, 반드시 적어도 여덟 시간은 자도록 하고 있지. 가벼운 요가와 마사지로 몸을 풀어준 뒤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차갑게 해둔 차를 마시면 말 그대로 새로 태어난 기분을 느껴... 피로나, 스트레스, 그 어느 것 하나 느끼지 않고 말야」
강현 「내가 왜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이렇게 주절주절 떠드는 이유는」
강현 「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서야」
강현 「아파라지타 이후 나는 한 작품도 쓰지 못했고 쓰지 못하고 있어」
강현은 동공 사방에 흰자위가 다 드러나도록 눈을 치켜뜨고, 미친 것처럼 눈을 희번득이며 소녀를 빤히 응시한다. 입가에는 이성을 자포자기한 듯한 광소가 어려 있다.
강현 「하지만 너를 보는 순간 내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스쳐지나갔다. 새로운 영감이, 새로운 가능성이」
강현 「그러니까 말해줘. 너는 무엇이고, 누구고, 어디서 왔고, 나를 왜 따라온 거지?」
강현 「너의 완벽을 내가 "완전" 으로 만들 수 있게 해줘」 -
335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후 8:25:42변태다... 강현 이놈은 변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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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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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29:50정말 쓸데없는 TMI : 현재 나온 MPC중 2/5는 송파구에 거주중입니다. 당장 이현부터 잠○=잠실고등학교 재학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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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지수는 깨달았습니다 - 고마워요 다솜 (2698654E+5) 2018. 8. 3. 오후 8:34:41>>332
Eve [그렇군요. 고기는 가리지 않고 전부 먹여봐야겠네요]
Eve [정말로 알려줘서 고마워요]
Eve [오늘부터 먹여봐야겠어요.]
Eve [나중에 궁금한 것이 생기면 또 질문 올릴게요.:)]
//이걸로 막레할까오?:3 -
339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35:18>>338 네 그 레스로 막레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지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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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8:36:39캡틴도 수고하셨습니다!!!
좋아! 이제 지수가 악마에게 밥을 주는 독백을 쓸 수 있다요!>:3 -
341 예슬주 (2567972E+5) 2018. 8. 3. 오후 8:40:59알아둬도 쓸모없는 TMI : 강남 8학군인 윤예슬은 이대로만 가면 서○대에 입학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갱신해용 -
342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41:43반응레스 쓰는 중인데 강현이 반응레스 앵커가 >>128 이 아니라 >>126 이었단 소식입니다 (u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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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42:14>>341 강남,,,,8학군,,,,(메모) 예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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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이시연 16◆t4anVBiQjw (7898045E+5) 2018. 8. 3. 오후 8:45:37>>322
'그나저나 큰일인걸~ 배도 고프고. 집에 뭐가 좀 남아있으면 좋겟어. 그 집 식구들은 하나같이 맛있어보였는데.'
시연의 악마는 시연을 찾아 시연과 헤어진 장소로 가다가 시연이 보이질 않을 때 시연의 집에서 시연의 인기척이 느껴지자, 일단은 다시 그 호랑이가 올 경우를 대비하여 얌전히 사태를 구경하려는 듯 주변에 매복합니다.
'살았다...! ...그런데 경찰이라고 별수있을까...'
그것과는 별개로 시연은 계속 울음을 터뜨리다가 제 방의 옷장으로 숨었습니다.
#앗 나도 좀 늦어질 것 같아 -
345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후 8:46:55>>342
뭐, 뭐라고오오오오오오 -
346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49:15>>334
소녀는 팔목이 잡혀도 얌전히 있습니다. 마치 지금 이 몸이 온전히 당신의 것이라는 듯 그녀는 가만히 촉촉한 눈망울을 밝히며 당신이 하는 말을 경청할 뿐 일체의 미동도 없습니다. 당신이 광소를 지어도 소녀는 그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잡히지 않은 손으로 계단 아래를 가만히 가리킬 뿐입니다.
소녀는 확실히 당신이 빈 소원의 산물입니다. 적어도 당신의 눈엔 그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내려오라 하셨어요."
아무래도 일단은 1층에 내려가 봐야 소녀가 입을 열 모양입니다. 내려가시겠습니까? -
347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8:49:48예슬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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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Channel BLACKCAT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8:53:43YuusukE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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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후 9:02:19자, 1층에는 뭐가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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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9:03:41>>344
저 멀리서부터 아파트 단지로 경찰차 여러대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요란하게 사이렌을 울리는 경찰차가 선두로 대략 서너대의 경찰차가 단지 내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단지 입구의 경비원 아저씨가 어리둥절해 고갤 갸웃입니다. 이윽과 요란한 경찰차에서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잘생긴 남자가 차문을 열고 다른 형사들과 함께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추정컨대 저 남자가 문자를 보낸 김성준 형사같습니다.
당신이 옷장으로 숨어들어간 사이 그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으로 올라옵니다. 아파트 입구에는 혈흔의 흔적이 없습니다. 시현이 도망간 방향인 저 아파트 멀리에서부터 핏자국이 보일 뿐 정작 입구에는 핏자국이고 뭐고 전혀 보이지 않는 게 의문입니다. 대체 악마는 어떻게 아파트 내부에 침입한 걸까요?
"경찰입니다─안에 계시나요? "
안정적인 낮은 톤의 남자목소리가 당신이 숨은 옷장 밖에서 들려옵니다. 형사들이 집안으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
351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9:04:42>>350 시현 > 당신 오타수정 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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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강현주 (3220841E+6) 2018. 8. 3. 오후 9:06:20매 레스마다 고민의 연속인데... 허어 흐음 허어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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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9:06:48의외로 예상하기 쉬운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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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9:10:08팩트 읊자면 지금 다음 페이즈 스포가 나오고 있는 에피들은 진짜로 다음 페이즈로 이어지는 에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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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예슬주 (2567972E+5) 2018. 8. 3. 오후 9:13:42헉 장단 에피 너무 흥미진진해요 그리고 형사님이 잘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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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아이자와 하나비 20 ㅡ 진상이 왜 없었을까...? (7189178E+6) 2018. 8. 3. 오후 9:14:14>>331
花火 [ 자바칩도 가능 ]
花火 [ 멋진건 아냐. 그냥 부모님 일 돕다보니 어쩌다가 하게 된 일이라... ]
花火 [ 진상들이 좀 짜증나긴 하지. ]
花火 [ 그치만 우리 카페는 진상들이 잘 없었어. ]
花火 [ :) ]
# 허억 졸다가 다시 나타난 하나비주 갱신...! -
357 아이자와 하나비 20 ㅡ 진상이 왜 없었을까...? (7189178E+6) 2018. 8. 3. 오후 9:15:18그리고 빨리 비설 검사를 받도록 하자... (꼼지락)(사실 별 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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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이시연 16◆t4anVBiQjw (7898045E+5) 2018. 8. 3. 오후 9:24:06>>350
'어쩌지? 정말 경찰일까? 사이렌소리는 들렸는데... 어쩐다...'
고민끝에 시연은 울면서 옷장에서 나온다
"어...엄마랑 아빠는...요...?"
그녀는 정말로 무서워서 울며 경찰들에게 간다. 그녀의 표정은 정말로 이 세상에서 처음보는 것을 보아 패닉에 온 사람같습니다. 진짜 멘붕중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것 처럼 덜덜거리면서 말을 하는 중간중간 우는 바람에 발음이 부자연스러웟다부자연스러웟다.
"흑....흐아아아앙!" -
359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9:24:21하나비주 어서오세요! 피곤하시면 주무시는 것이....88
그리고 진행이 엄청나군요..(팝그작) -
360 이 현 17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9:30:53>>356
平井 [!!!!!!!!]
平井 [거 그 카페가 어딥니까 진짜 찾아가보고 싶어여]
平井 [아녀 엄청 멋져여!!!!!!! 유니폼도 간G나자나여!!!!!!!]
平井 [진상들 잘 꼬여가지고 좀 많이 눈물나긴한데 ㅠ]
平井 [헉 진짜여????? 완전 꿀이었게따 와 ;;;;;] -
361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9:31:28잠시 잡음이 있었습니다. 비설은 웹박 보내주시면 바로 확인 후 시트스레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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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강현주(원한으로 가득참) (3220841E+6) 2018. 8. 3. 오후 9:35:19응답 곧 쓸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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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이시연 16◆t4anVBiQjw (7898045E+5) 2018. 8. 3. 오후 9:35:42하나비즈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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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강현주 ◆n4pdPI0TRY (9251963E+6) 2018. 8. 3. 오후 9:38:24일단 인증코드 한번 붙이고
그럼 아래로 내려가 보실까. -
365 강현 24 (9251963E+6) 2018. 8. 3. 오후 9:47:00강현은 얌전히 잡혀 있는 소녀를 보더니, 허리를 숙여서는 대뜸 소녀를 안아든다. 그리고는 계단을 걸어내려가기 시작한다.
강현 「좋아, 내려가자」
강현 「너의 그 표정없는 얼굴 뒤에 무엇이 있는지 한번 보도록 하마」
강현 >1층으로 내려간다 -
366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9:47:24>>358
옷장 밖으로 나오자 출동하고 온 형사들이 집안을 샅샅이 조사중에 있습니다. 어떤 이는 베란다를 살펴보고 또다른 이는 당신이 지내던 방을 살펴보러 들어갑니다. 처참한 표정으로 냄비 안을 들여다보다 당신이 나온 걸 확인한 형사가 뚜껑을 식탁에 내려놓고 다가가 당신에게 경찰 신분증을 보여줍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김성준 경사] 라고 적혀있습니다. 아까 문자를 보내준 김성준 형사가 맞는 듯 보입니다. 정확히 어느 경찰서인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본청이라면 중요한 일로 찾아왔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고보니, 당신은 서울 내 어느 구에서 살고 있었죠? (반응레스에 구/동 이 어딘지를 적어주세요.)
"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김성준 형사입니다. "
형사는 간단히 인사를 하면서 당신을 유심히 내려다보다, 냄비가 있는 부엌을 돌아본 뒤에 조심스레 말을 꺼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
367 아이자와 하나비 20 ㅡ 진상이 왜 없었을까...? (7189178E+6) 2018. 8. 3. 오후 9:48:01>>360
花火 [ 카페는 접었지만... ]
花火 [ 대신 친해지면 바가 어딘지 알려줄게. 놀러 와. ]
花火 [ 유니폼...은 예뻤지. 지금보다. ]
花火 [ 뭐, 어찌되던 부모님 사업장이었으니... ]
# 모두 다시 한 번 >3< 반가워! -
368 강현주 (9251963E+6) 2018. 8. 3. 오후 9:48:43강현 목떡 추가! 모두들 이름은 들어봤을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 나오는 "진"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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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강현주 (9251963E+6) 2018. 8. 3. 오후 9:49:57
엇, 링크를 잘못 달았다... -
370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02:35>>365
갑자기 안아드는 모습에 당황한 소녀입니다만, 이내 어여쁘게 양 뺨을 붉히며 가만히 안겨집니다. 비쩍 마른건지 원래부터 가벼운지 소녀는 또래보다 꽤 가볍게 들리는 느낌입니다. 당신은 그렇게 소녀를 안아들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아무도 없는지 다 나갔는지 1층은 조용합니다. 지나칠 정도로 조용합니다.
그리고 로비에는 시신들로 일종의 탑이 쌓여져 있습니다.
맨 꼭대기에 경비원으로 보이는 사람의 모자가 눈에 띕니다. 아마 제일 먼저 살해당한 것 같습니다. 이상합니다. 분명 소녀는 경비원 아저씨의 부탁을 받고 왔다고 했습니다.
"저에 대해 궁금하다고 하셨죠? "
소녀가 기분나쁠 정도로 달콤하게 웃기 시작합니다. -
371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03:24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것을 믿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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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강현주 (9251963E+6) 2018. 8. 3. 오후 10:05:08와 악마 뷔페다!
강현이 만일 악마와 계약한 지 오래되었고 블랙캣 톡방 사람들이랑 친했었다면 톡방에 버스터콜 때렸겠네요. 어디어디 빌딩 1층에 먹을 게 산처럼 쌓여있으니 같이 사는 친구들 포식 좀 시키라고... -
373 강현주 (9251963E+6) 2018. 8. 3. 오후 10:05:32좋아, 일단 여기까진 예상대로고... 다음 막으로 넘어가 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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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이 현 17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08:18>>367
平井 [?? 급식이 놀러가도 되는 거에요????]
平井 [거 혹시 거기 무알콜 바라던가 그런데 인가요????????]
平井 [미리 그랜절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平井 [ㅠㅠㅠㅠㅠㅠㅠ]
平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平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75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09:59>>372 실제로 계약자들끼리 같이 움직이는 사례가 흔합니다. 대체로 톡방 내에선 '레이드'라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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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10:19페이즈2부터 있을 단체 진행 역시 레이드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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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12:44캡틴은 채팅 일상을 매우 격하게 장려중에 있습니다(다들 아직 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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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이시연 16◆t4anVBiQjw (7898045E+5) 2018. 8. 3. 오후 10:16:02>>366
시연이 사는 아파트는 서울시 강북구 삼양동이였다.
떨리는 시선으로 그 모든 광경을 보다가 거의 발작베슷하게 쉼호흡을 하며 주저앉아 계속 아니라고, 아니라고, 왜 이런일이 일어나느냐고 중얼거리었다. 사방에서 피냄새가 나고... 자신은 그냥 장난전화를 받았을 뿐인데. 아니 장난전화는 아니였지만 왜, 왜... 왜! 왜! 왜!
"아... 아람이는.... 동생이 저쪽방에서 자고있었는데..."
그녀가 제일 예뻐하던 막내동생이라도 살아있다고, 그녀는 그 순간에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낸 거짓희망에 매달리며 주저앉은 그대로 김성준 형사를 바라보았다.
"전, 저저ㅓ전... 무서워서.. 뭐가 뭔지는 모르겟는데... 그냥 비명............장롱에...."
장롱에 숨어있었다. 그렇게 거짓말을 하는 순간마저도 그녀는 진심으로 괴로워하였다. -
379 강현 24 (9251963E+6) 2018. 8. 3. 오후 10:17:13강현은 1층의 참혹한 풍경을 돌아본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기겁을 하거나 실신을 하거나 경악을 했겠지만, 강현은 피투성이 홀을 마치 관객이나 평론가라도 된 듯이 비판적인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뜯어볼 뿐이다. 주변을 둘러본 강현은 비명이나 고함이 아니라, 냉정하고 차가운 비평을 내어놓는다.
강현 「아니, 이 1층에 해놓은 연출만으로도 너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겠구나」
강현 「이런 천박하고 끈적한 연출도 적재적소에 쓰면 대단히 극적이지만, 이래서야 원」
강현 「악마에게 내가 빈 소원의 결과라기엔 너는 확실히, 내가 바라던 "완전함" 과는 전혀 거리가 멀구나. 완전히 글러먹었어」
강현은 소녀를 땅바닥에 조심스레 내려놓고 몇 발짝 물러선다. 그리고 소녀에게로 시선을 둔 채로, 줄곧 자신의 뒤를 따라오고 있었던 흐릿한 형상에게로 고개를 약간 돌린다.
강현 「내 소원을 잘 알아듣지 못한 것 같으니 내 소원을 다시 말하겠다」
강현 「내게 영감이 될 만한 것이 되어다오」
강현 「내가 추구하는 예술의 "완전성" 을, 인류 역사에 새겨넣을 수 있을 만큼 완전히 드러낼 수 있도록」 -
380 이시연 16◆t4anVBiQjw (7898045E+5) 2018. 8. 3. 오후 10:17:14>>375 호오호오... 시연도 만약 친해진다면 맘껏 시체처리반을 구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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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강현주 (9251963E+6) 2018. 8. 3. 오후 10:18:43영 생각한 것과는 강현의 캐릭터가 다르게 돌아가고 있어... (스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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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아이자와 하나비 20 (7189178E+6) 2018. 8. 3. 오후 10:29:01>>374
花火 [ 그건 아니지만 ]
花火 [ ...내가 점주이니까. 뭐 상관 없어. ]
花火 [ 걸릴 일은 없어. 아마... ]
이정도로 끝낼까 캡!? -
383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30:05>>378
"저는 현재 영등포구 연쇄 토막 살인사건을 비롯해 강서구 일대의 강력 범죄 사건을 담당 중에 있습니다. 요즘 뉴스에 나오죠? 강서구 주변에 토막난 시신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
이번 달에만 영등포구 일대에서 발생한 토막살인 사건만 세 번째, 강서구 등 주변 행정구역을 포함하면 석달동안 18번째. 얼핏 인터넷 뉴스에서 많이 본 느낌이 드는 사건입니다. 지상파엔 잘 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고의로 묻혀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사건과 굉장히 흡사한 수법으로 최근 강북 일대에서 사건이 발생 중에 있습니다. 시신들의 공통점이 시신 일부가 뜯어먹힌 흔적이 있고, 전신이 없고 핏자국만 있으며, 머리 등 특정 부위만 현장에 남았다는 건데요……"
폴리스 라인이 쳐진 현관문과 냄비가 있는 식탁을 번갈아 본 뒤, 형사는 심각한 얼굴로 식탁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습니다.
"지금 현장에 있는 시신들은 모두 현재 진행중인 사건과 똑같은 방법으로 살해되었습니다. 이런 말씀 드리게 되어 정말로 죄송합니다. " -
384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35:56형사가 정말 완곡적으로 말했는데 아마 어떻게 되었는지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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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36:34정신 건강을 위해 냄비를 보시는 건 진심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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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45:58>>379
시체들은 모두 손목 아래가 없습니다. 당신이 오기 전에 누군가가 가져간 것같습니다. 이 어린 소녀가 정말 저지른 일일까요? 이 소녀에게 그 정도의 힘이 있을까요?
처참한 현장에도 불구하고 소녀의 표정은 잔잔합니다. 되려 당신이 반응이 없자 소녀가 오히려 당황하는 눈치입니다. 무엇에 대한 완전함을 말하는 건지 이해하지 못한 눈치입니다. 계획대로 안 되어 소녀는 마음이 안좋습니다.
내려진 뒤에도 한참 당신의 말을 귀기울여듣던 소녀는 뭔가 이해한 건지 미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저 자체로는 영감이 되어드릴 수는 없어요. "
당신을 위한 영감이 아니니까.
소녀가 악마라면 당연히 소녀의 주인은 따로 있을겁니다. 그러니 주인 외에게 영감이 되어주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를 토대로 만들어 드릴 수는 있어요. "
뭔가 이상합니다.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소녀가 시체들의 탑으로 가 시신에 꽂혀있는 식칼을 꺼내옵니다. 무엇을 목적으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식칼을 제 명치를 향해 들며 소녀는 활짝 미소짓습니다. 당신을 향한 미소가 아닙니다. 당신 뒤의 형상을 향한 미소입니다.
"부디 저를, 영감의 재료 로 써주시겠어요? " -
387 이시연 16◆t4anVBiQjw (3554448E+5) 2018. 8. 3. 오후 10:46:48>>383
그러고보니 친구랑 뉴스보면서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나느냐고 했던게 기억난다.
'그런데 왜 하필 나야?! 왜...'
"왜 하필 우리집에..."
시연의 얼굴은 눈물로 뿌옇게 흐려져서 훌쩍인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아니. 어떻게 한 시간도 안되서 시연은 시연의 모든것을 이렇게 허무하게...
'어후. 어차피 다른 사람들은 못볼텐데 그냥 저기 가? 아니. 그놈이 돌아오면...'
시연의 악마는 한숨을 쉬고 그 호랑이를 대비하여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감시를 하기로 한다.
"저...저는 이제 어떻게 하죠? 그게 또 찾아오면..."
다시 시연으로 잠깐 돌아오자면, 냄비쪽으로 눈을 돌렸다가 김성준 형사를 본갈아보길 반복한다. -
388 이 현 17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49:15>>382
平井 [!]
平井 [진지하게 가보고 싶어졌슴니다 진짜로]
平井 [아 인강 들을 시간이네 ㅠ........]
平井 [눈물나네요 전 이만 가볼게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平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平井 [아 수학 싫어 수학 뻐큐머겅ㅠ_ㅠㅗ]
// 넵 이정도로 끝내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하나비주 (_ _) -
389 강현주 (9251963E+6) 2018. 8. 3. 오후 10:51:09이게 뭐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가. (동공 발리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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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이시연 16◆t4anVBiQjw (3554448E+5) 2018. 8. 3. 오후 10:54:56>>385 가족 안면 찜같은게 있으리라 예상되므로..... 안보고있긴 하지만..... 음 이제 이후의 행동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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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이 현 17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0:55:29본 약자란 무엇인가 에피는 페이즈 2로 이어지는 에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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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이시연 16◆t4anVBiQjw (3554448E+5) 2018. 8. 3. 오후 10:57:43하나비주 수고했어!
채팅이 평화로워서 부러웟당... -
393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후 10:57:59ㅋㅋㅋㅋ캡도 수고했어!! 현이 너무 귀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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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나비주 (7189178E+6) 2018. 8. 3. 오후 10:58:49>>392 ㅋㅋㅋ평화로운 하나비의 아무말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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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이시연 16◆t4anVBiQjw (3554448E+5) 2018. 8. 3. 오후 10:58:54시연이 살아남아 무사히 현세로 갈 경우 생기는 원수: 호랑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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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이시연 16◆t4anVBiQjw (3554448E+5) 2018. 8. 3. 오후 10:59:57는 난 곧 가야할 것 같아. 집에서 한밤중에 여행가거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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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강현주 (9251963E+6) 2018. 8. 3. 오후 11:00:11악식 이야기를 하던데, 혹시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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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강현주 (9251963E+6) 2018. 8. 3. 오후 11:00:34>>396
가만, 지금 열한 시인데???!! -
399 이 현 17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1:01:31악식은 이어질 수도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토요일상때 관련 정보가 사전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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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이 현 17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1:02:06>>396 헉 열한...시.....(ㅠㅠ) 괜찮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게 사실상 막레인지라 반응해주시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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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1:09:23>>387
"피해자들의 공통점이 발견되지 않아 현재로선 어떤 이유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만일 범인에 대한 정보를 알고 계시다면 아래 번호로 연락주셨으면 합니다. 사건에 관한 정보가 워낙 부족해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
김성준 형사가 당신에게 명함을 내밉니다. 핸드폰 번호 등이 기재되어있습니다. 수사에 쓰는 번호인듯합니다.
(긴급시 형사에게 SOS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 악마와 싸우다가 거는 건 불가합니다)
"범인을 다시 목격하게 되실 경우에도 바로 전화주시면 저희가 찾아가겠습니다. 안심하시라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다시는 이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가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겠습니다. 위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
형사의 얼굴이 착잡한 걸로 보아 진심으로 이 사건때문에 마음이 안좋은 듯 보입니다.
폴리스 라인이 쳐졌기에 당분간 집 안으론 진입이 어렵습니다. 살인 사건 관련 수사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당신은 다른 곳에서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식반이 들어와 식탁 위의 냄비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사건 관련 조사를 하려는 듯 보입니다. 물론 저 안에 진짜 뭔가 들어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현장 조사 기간동안 집에서 지내시지 못하게 될 것 같아 저희쪽에서 레지던스를 준비했는데 괜찮으신가요? 주소는 지금 보내드렸습니다. "
말 끝나기 무섭게 당신의 휴대폰으로 주소 관련 문자가 보내집니다. 레지던스 위치로 추측됩니다. 경찰측인지 개인 사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주소는 재량에 맡기겠습니다)
다른 형사들은 슬슬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성준 형사도 당신이 대답한 뒤에 바로 나갈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402 강현주 (6845714E+6) 2018. 8. 3. 오후 11:10:02악마로 저 소녀를 삼킨다...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지, 캡틴?
제대로 이해한 게 맞다면 악마가 소녀를 삼키는 과정은 내가 묘사하면 되는 거야? -
403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1:11:04>>402 스스로를 재료로 써 달라고 했으니 그게 확실할겁니다. 잡아먹어서 영감으로 쓰라는 의미입니다. 묘사는 강현주께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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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장단(腸斷)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1:12:45장단이 과거 파트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시연은 다시 저 집에서 살수도 있고 안 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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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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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강현 24 (6845714E+6) 2018. 8. 3. 오후 11:24:13나레이션 -이때 강현은 방금 자신이 옥상에서 겪은 일이 대체 무엇인지, 이 소녀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자신의 눈앞에 닥쳐올 운명이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깨달은 것 같았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정한 것 같았다. 바로 그 순간, 강현의 마음 속에 남아 있던 무언가가, 그를 사람답게 잡아두되 예술가가 되지 못하도록 불들어두던 무언가가 후두둑, 하고 끊어졌다.-
강현의 얼굴에 서려 있던 기괴한 광소가, 한번 더 뒤틀린다. 강현은 고개를 젓는다. 강현은 성큼성큼 다가와서, 소녀의 손에서 식칼을 툭, 하고 쳐낸다. 식칼을 쳐내는 서슬에 손등에 상처가 나지만 강현은 개의치 않는다.
강현 「무희의 나쁜 버릇은 가르쳐서 고치는 거지, 기계처럼 뜯어고치는 게 아니란다」
강현 「너에게는 약간 결핍된 것이 있었지. 나를 만나기 전까진 말야」
강현 「자, 내가 그것을 채워주마」
강현은 양 손을 내뻗어, 소녀의 목을 살며시 감싼다. 그 손끝은 조금씩 떨리고 있지만, 그의 손을 떨게 하는 것은... 긴장이 아니라, 전에 맛본 적이 없던 희열이다. 강현의 손아귀가 소녀의 목을 단단히 에워싸자, 강현의 뒤에 있던 형체를 갖추지 못한 그림자가 강현의 어깨에 달라붙더니, 순식간에 강현의 팔에 덮어씌워져서는 강현의 팔을 타고 소녀의 목으로 달라붙는다.
그리고 그림자는 소녀의 몸에서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며, 이내 소녀의 몸을 완전히 뒤덮어 버린다.
# 소녀의 변화에 있어 이 이상의 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반응해 주기 전에 묘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해줘. -
407 이시연 16◆t4anVBiQjw (3554448E+5) 2018. 8. 3. 오후 11:45:04#가기전에 이어놓고 갈게 하 새벽낚시... 망했으면. 아무튼 캡 수고했어! 나중에봐.
그녀는 더듬더듬 형사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사건이 어떤 것인지는 대충 안 모양이다.
"레...레지던스요?"
그녀는 더이상 이 집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훌쩍이던 눈물을 멈추면서 레지던스에 가려고 바들거리는 다리로 일어섯다. 혼자가되는게 무서워서 그런것이지, 마음정리를 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 증거로, 일어나자 마자 눈물이 펑펑 흘러내리고 입을 막아도 오열이 계속 되었다. 아파트에서 나오는 때에 현관에서 신발을 갈아신을 정신도 없어서 피가 뭍은 슬리퍼를(도증에 실수로 밟아서 기절할 뻔 한데다가 감식반 사람들에게 혼났다.)그대로 한짝만 신은채 걸어갔다.
"인간들이란..."
시연의 악마는 그저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기 위해 하늘 저 높히 날아서 시연을 따라갈 뿐이였다.
레지던스의 위치: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이하 생략) -
408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11:48:28일상 돌리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울렁거림과 함께 돌아온 지수주애오.. :3...
여름에는 체하는 걸 조심합시다 저처럼 크게 체하게 됩니다....(흐릿) -
409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1:49:11>>406
당신이 손에 힘을 주자마자 그림자는 소녀를 완전히 흡수할 세라 소녀의 몸을 서서히 뒤덮더니, 얼마 안가서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물러서지 않으면 저 그림자에 흡수될 지도 모릅니다. 그림자는 잠시간 구의 형태를 이루다 이윽고 사람의 실루엣으로 변하더니 서서히 사람의 형태를 이루기 시작합니다. 아까의 꼬마는 어디가고 청소년에 근접한 모습입니다. 수정과 같이 빛나는 하얀 머릿결에 찬란하게 빛나는 은백색 홍채, 창백해졌지만 예와 같이 너무나도 순수하고 티없는 눈빛. 본래의 형태완 조금 달라진 것 같지만 (뭔가 중요한 게 바뀐 느낌입니다) 당신이 그토록 원하던 모습입니다. 어딘가모르게 서글픈 눈빛으로 그녀였었던 그것은 말없이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그녀는 당신이 원하는 [완전함]을 찾아 돌아왔습니다.
(시트스레에 기재된 형태입니다) -
410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1:53:30>>407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현재 시점으로 해서 일요 진행 이전까지 일상 및 채팅을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176 에 공지드렸다시피 토요일엔 MPC일상 및 차후 페이즈 스포가 예정되어있습니다. 늦게까지 진행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하나 살짝 말씀 드리자면 호랑이악마는 페이즈2-5에 다시 재등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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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지수주 (2698654E+5) 2018. 8. 3. 오후 11:54:18오오오.... 내일.. 일상을 많이 돌려야겠네요.. :3 저는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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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1:54:50>>408 지수주 어서오시고 괜찮으신가요? (ㅠㅠ) 여름은 진짜 음식 관련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오늘도 상한 거 먹을뻔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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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데캡 ◆N3zWO/BRho (7611905E+5) 2018. 8. 3. 오후 11:55:33좋은 밤 되세요 지수주. 스레 꿈 꾸지 마시고 좋은 꿈 꾸셔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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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강현 24 (0590485E+5) 2018. 8. 4. 오전 12:08:53강현은 소녀를 가만히 바라본다. 그러다가 뺨에서 눈물 한 방울을 흘린다.
강현 「미안하다」
강현 「하지만 네가 가진 아름다움을 놓칠 수는 없었어」
강현은 잠시 가만히 서서는 온전한 형상을 갖춘 악마 소녀를 바라본다. 강현이 손을 내밀자, 소녀는 아무런 대답 없이 가만히 손을 내밀어 맞잡는다. 강현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던 강현, 문득 1층의 풍경을 돌아본다. 그리고 피냄새에 이마를 찌푸린다. 강현은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사이렌 소리가 들리나, 행여 자기가 눈치채지 못한 다른 소리가 들리나... -
415 강현 24 (0590485E+5) 2018. 8. 4. 오전 12:09:21>>414는
>>409에 반응한 포스트 -
416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2:29:55// 캡틴이 바보인지 레스를 두 번 날렸습니다.......눈물이 납니다.....(ㅜㅜ)
>>414
사이렌 소리는 없습니다.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도 없습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적막입니다. 오는 이 없고 가는 이 역시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들킬 일은 없어보입니다. 이 사람들중 모두가 인간이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사실 여기서 진짜 인간은 경비원밖에 없어보입니다.
상황은 어느정도 진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경비가 살해당했으니 보안 문제로 누군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빨리 이 곳을 뜨는 게 당신에게도 당신의 대외적 이미지에게도 좋아보입니다.
시신들을 회수하시겠습니까? -
417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12:49:52아니, 오히려 오래까지 붙들고 있는 내가 미안하자... 으아아 딴짓하다 이제 봤네. 피곤하면 얼른 쉬어, 캡틴!
아니 가만.
그럼 이게 뭐란 소리야...?! -
418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2:51:5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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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2:53:27이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스터리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대로 냅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민이긴 한데 일단 이번 진행을 끝내고 좀 진지하게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회수될 떡밥은 회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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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12:55:59미스터리로 남기는 것과 이대로 냅두는 것의 차이를 모르겠어!!!!!!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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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2:57:56이대로 냅두면 2에서 회수되고 미스터리로 남기면 회수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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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1:00:05다들 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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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01:01그나저나 드디어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캡틴은 MPC들의 시트를 새벽에 올려놓고 자는게 목표입니다.
>>422 성대주 어서오세요 (''*) -
424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1:01:34음... 여기서 사람이 아닌 시체를 흡수하면 다음 페이즈 직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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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03:47>>424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캡틴은 너무 스포마가 될거같아 두려워 최대한 사리고자 합니다. 일단 사람은 확실히 흡수해두는 게 좋습니다. 페이즈2는 8월 10일에 시작됩니다. -
426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1:04:10>>423
반가워요 캡틴~~!!! -
427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05:51개장 이후 공개되는 MPC들은 악마가 공개되지 않거나 가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알고보니 진짜일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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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1:08:34"아빠 일 다녀올게."
스탠드 조명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불빛이 아이들의 방을 비춘다. 성대는 잠든 아이들의 곁으로 다가와 뺨에 입을 맞추며 속삭이듯이 중얼거린다.
집을 떠나 현관을 벗어나면 택시악마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시동이 걸린채 멈춰서있는 차에 올라타 새로운 손님을 받기위해 작은 골목을 미끄러지듯 달려나간다. -
429 강현 24 (0590485E+5) 2018. 8. 4. 오전 1:08:49나레이션 -시체들을 돌아다보던 강현은 문득 등뒤로 섬뜩한 전율이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강현은 수많은 인물을 창조해 온, 그리고 그러기 위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본 극작가다. 그렇기에, 강현은 자신이 아까부터 줄곧 느끼고 있던 위화감이 어디서 온 것인지 알아챌 수 있었다.-
무희는 쓰러져 있는 경비의 시체를 대충 당겨와서 끌어내렸다. 어디선가 한 쌍의 예리한 단검을 꺼내든 무희는 경비병이 시체를 조각내어 먹기 시작했다. 먹는 동작만 보면 느릿느릿해 보였지만 경비의 시체는 상당히 빠르게 사라져 갔다.
나레이션 -아무리 대본 위에서는 한 장면 흘낏 스쳐지나가고 마는 엑스트라라고 해도, 그들은 그저 극의 관점이 그들에게 맞추어져 있지 않았을 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만의 인생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마련이다. 세심한 완벽주의자인 강현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한 장면 슬쩍 스쳐지나가는 엑스트라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쏟았다.-
원래라면 끔찍하기 그지없을 식인 장면이지만, 그건 고깃덩어리를 먹는다기보단 삭제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일 정도로 무미건조하고 무기질적이었다. 무희는 경비의 시체를 그가 가지고 있던 물건째로 다 먹어 없애고는 입가를 닦았다.
나레이션 -하지만 지금 여기 쓰러져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다른 시시한 극작가가 대충 동작만 지정해 준, 영혼 없는 엑스트라 같았다. 아니, 마네킹을 쌓아놓은 것 같았다. 그 한명 한명의 이야기라고 할까, 영혼이 없는 고깃덩어리일 뿐인 이 시체들이 강현의 감각에는 위화감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강현 「이토록 뻔한 가짜의 향연이라니. 이제 씬을 조금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군. 여기 계속 머물러봤자 더 이상 영감을 받을 게 없겠어」
강현이 그렇게 말한 순간, 무희가 다음 번의 시체를 끌어내려서는 단검으로 잘라 입가로 가져갔다
무희 >시신 회수, 정체불명의 시체 회수 시도 -
430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09:09모든 MPC에게 해당되는건데 적힌 게 다 진짜는 아닙니다.
+ 김성준 형사는 계약자가 아닙니다. -
431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1:09:20지른다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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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14:34모든 MPC들이 끝까지 종장까지 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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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1:21:12계약 후 수 년의 시간이 흘러 블랙캣에서 다른 계약자들의 수많은 대화를 엿들었지만 그들과 직접 대면하는 일은 없었다. 다른 악마의 힘을 감지할 수 있는 택시악마의 능력으로 그들과 엮이는것을 최대한 피했다.
그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으니까. 가끔씩 대화를 엿듣고있자면 제정신이 아닌 놈들도 보인단 말이다.
"이상한 낌새 보이면 바로 차 돌려줘."
성대는 다가오는 위험을 최대한 피하는식으로 긴 시간을 버텨냈다. 택시악마는 계약자의 말을 고분고분히 받아들였다. 굳이 먹이를 찾아나서지 않아도 언젠가 떠돌이 악마들이 성대를 직접 찾아왔으니까.
라디오에서 고요한 선율의 재즈음악이 흘러나온다. 악마는 항상 자기의 취향에 맞추어 노래를 틀어댔다. 그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음악이지만 계속 듣다보니 이제는 함께 즐기게 되었다.
연식이 오래된 차량 머리 위로 택시 표시등이 반짝인다. 다른 택시들과는 다르게 오래되어 보이는 외관 때문인지 손님이 많은편은 아니다. -
434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1:42:56이제 와서 말하지만... 강현과 무희 듀오는 Sia의 Elastic Heart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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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약자란 무엇인가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45:41>>429
시체들은 인간일 수도 인간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모두 인간일 수도 모두 악마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세요. 시체들에 모두 그림자가 있나요?
밤이 늦어서인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무희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고기를 먹습니다. 한때는 시체였었던 고깃덩어리를 먹습니다. 처음 경비를 제외하곤 대부분 연령대가 낮아보입니다.
무희가 먹고 먹은 끝에 최후에는 어느 교복을 입은 소녀만이 남습니다. 물론 그녀 역시 최후에는 무희를 위한 고깃덩어리로 전락합니다. 누군진 모르지만 이건 계약자가 벌인 짓은 아닐 것 같습니다. 계약자라면 시신을 그냥 버리고 가지 않습니다. 악마에게 먹게 하지요. 왜 시신이 탑처럼 쌓여져 버려졌는진 여전히 의문입니다.
로비 바닥에 웬 십자가가 떨어져 있습니다. 붉은 머리칼이 감겨있는 은색 십자가 문양의 펜던트 목걸이입니다. 자세히 보니 십자가의 짧은 부분이 아래로 가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이걸 보니 기분이 안 좋습니다. 가져가든 가져가지 않든 그건 당신의 선택입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
436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1:49:15역십자 펜던트라...
거꾸로 매달려 죽었다던 첫번째 교황 성 베드로의 상징이라고 하던데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가! (아니다 -
437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1:51:00진행해줘서 고마워, 캡틴! 지금 마무리 포스트를 적어올게.
그런데 악마에 관련된 물품이라도, 찍어서 올린 뒤에 이게 악마에 관련된 물건이라고 직접 언급만 하지 않으면 언급에 대한 사항을 위배하는 게 아니지?
나중에 MPC들과 대화가 가능하면 "어제 어디어디에서 주운 물건인데 어떤 물건일까요" 이 정도로 운을 떼 보려고 하는데... -
438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52:12단순 베드로 상징 외에도 악마의 상징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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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54:27>>437 적당히 예쁜 물건 주웠다 식으로 올리는 건 괜찮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상징 자체는 페이즈3과 연관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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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59:25성대의 반응에 MPC를 던져볼까 생각했는데 아직 MPC 시트를 다 못썼네요. 어서 위키의 노예가 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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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강현 24 (0590485E+5) 2018. 8. 4. 오전 2:05:39시체를 무기질적으로 먹어치우는 무희를 보고 있던 강현. 나른하게 보고 있다가 아, 하고 뭔가 떠올린 표정이 된다. 그는 핸드폰과 터치펜을 꺼내들어서는 화면에 부지런히 필기를 시작한다. 아마 뭔가 악상이나, 안무에 대한 영감이 떠오른 것이겠지. 몇 줄을 적어내린 강현의 입가에, 희열로 가득찬 미소가 어린다.
소원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어
무희가 마지막 시체를 먹어치우려 할 때, 강현은 무희를 잠시 제지한다. 피냄새가 나는 홀, 달빛, 쓰러져있는 소녀, 소녀를 바라보고 앉아 있는 무희. 강현은 손으로 액자 모양을 만들어서는 구도를 체크하더니, 곧 핸드폰을 꺼내 사진 한 장을 찍는다.
나레이션 -강현은 이 곳에서 대량 학살이 있었다는 것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저 새로운 주제를 얻었음이 기쁠 뿐이다. 강현의 시선은 항상 그렇다. 그는 평생을 무대 안과 무대 밖을 엄격하게 구분해서 살아온 극작가였다... 이제는 이 세상과 그의 인생 전부와 그의 몸까지 전부가 그의 무대 안이고, 강현의 마음만이 무대 밖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사진이 만족할 만한 구도로 나왔는지 흡족하게 끄덕이는 강현. 무희는 강현의 마음을 읽고는 이제 먹어도 좋다는 것을 아는지 소리없이 소녀를 먹어치운다. 뒤돌아서던 강현의 발에 역십자 형상의 은 펜던트가 채인다. 강현은 펜던트를 빤히 들여다보더니 그것을 주머니에 챙겨넣는다. 강현의 속마음, 프리-레코드된 방백으로 송출.
강현 <상징 자체는 뻔한 물건이지만, 그 뒷면에 예사롭지 않은 무언가가 느껴진다>
강현 <어쩌면 이것 또한 또다른 영감이 될지도>
강현은 홀을 휘 둘러본다. 무희는 마지막 소녀까지 먹어치우고는 입을 슥 닦고 일어선다. 강현이 걸어나가자, 무희도 마치 미리 합의하기라도 한 듯이 자연스럽게 그 뒤를 따른다. 강현과 무희 무대에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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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속이 있었다. 파멸의 약속이 그와 함께했다. 그는 그 빌딩의 옥상에서, 그 무대의 모서리에서 그대로 그 아래로 몸을 던지는 것보다도 훨씬 더 끔찍한 플롯을 선택했다. 남자는 그 사실을 잘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했다. 예술은 고통에서부터 피어나는 것… 지리멸렬한 이야기보다는, 그 어느 누구라도 눈물을 쏟아낼 정도로 비극적이고 장렬한 이야기가 훨씬 더 아름다운 법이니까.
남자는 극의 전개를 조금 바꾸기로 했다. 조촐하고 지저분한 커튼콜을 그는 거부했고, 무대 밖으로 나가떨어지는 대신 다음 장의 진행을 준비하기 위해서 몸을 돌려 무대 뒤쪽으로 잠시 물러섰다. 그리고, 201X년의 어느 더운 여름날, 한 극작가는 세상으로 걸어나왔다. 그가 지금껏 살아오던 세상이지만, 이미 그가 살아오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무언가가 되어버린 세상으로. -
442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2:06:34진행 고맙고, 고생 많았어 캡틴! 앞으로는 좀더 빨리빨리 반응할게...
그보다 글도 줄여야겠다 자꾸 횡설수설해ㅜㅜㅜㅜㅜㅜㅜ -
443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08:49원래 개인별 진행은 느긋하게 진행하자가 모토이기에 괜찮습니다. 사실 캡틴도 계속 크리가 떠서 진행에 차질이 있었기때문에 제가 감사하단 말을 들을 입장은 아닌것 같습니다 (ㅠㅠ) 저야말로 죄송합니다.....강현주 문체는 강현의 극작가로서의 특징이 잘 반영되있는거 같아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문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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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2:11:56두분 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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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2:12:08>>443
강현은 극작가고, 세상을 전부 연극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 시선을 반영해서 전부 대본 스타일로 쓰려고 하고 있어. 실제로 나는 극작가이긴커녕 대본이라곤 국어 교과서의 문학 부문에서 읽어본 게 전부라 이렇게 적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좋게 봐줘서 고마워!
대본 스타일이다 보니 >>43처럼 중간중간 무대장치가 뜬금없이 튀어나올 텐데, 그건 강현의 머릿속에서 쓰여진 대본에서만 그럴 뿐 실제로 그런 건 아냐...! -
446 강현 24 (0590485E+5) 2018. 8. 4. 오전 2:21:47매니저 < 지금 어디야? )
강현 < 자살하려다 관두고 )
강현 <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
통화가 거부되었습니다.
매니저 < 미친 시*놈아 전화받어 )
강현 < 왜 이렇게 화나 계신지 )
매니저 < 안 화나게 돼있냐 )
매니저 < SNS는 다 터져있지 연락은 안되지 본 사람은 없다 그러지 )
매니저 < 기껏 톡을 받았더니 뭐 자살? )
강현 < 언제는 예술가의 복잡한 심경을 이해한다더니 )
강현 < 이러다가 페이지 다 뒤덮는 장문 톡 날아오겠습니다? )
강현 < 관두고 지금 돌아간다니까요 )
매니저 < 이 ㅅ* 중2병걸린 럭비공같은 *키 )
매니저 < 그래서 지금 어디야 )
매니저 < 괜찮아? )
강현 < 택시가 지금 송파구로 접어들고 있네요 )
강현 < 괜찮을 뿐만 아니라 기분 아주 좋습니다 )
강현 < 꽤 좋은 영감이 떠오른 것 같아요 )
강현 < 오늘은 이제 푹 쉬시고 나중에 찬찬히 얘기합시다 ) -
447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24:20>>444 조금 물어보고 싶은 사항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계약자들의 경우 옆에 악마 떼어놓지 않으면 성대의 택시에 탈 기회가 없나요?
-
448 강현 24 (0590485E+5) 2018. 8. 4. 오전 2:24:32매니저 < 아니 쉬고 자시고 )
강현 < 한참 구상중이니까 톡 이쯤하죠 )
강현 < 밥그릇 깨질 걱정은 그쯤 접어두시고 )
강현 < 2절까지 하면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 -
449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28:23예전에는 왜 웹툰 작가들이 세이브 파일을 만들어 놓는지 몰랐는지 지금은 왜 만드는지 너무나도 절실히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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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28:54몰랐는지 > 몰랐는데..... 기타란은 전부다 작성 끝내놨네요. 외모란만 작성하면 이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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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2:30:23>>447
애초에 성대가 계약자들과 조금이라도 접점을 두는걸 원치 않아서 거의 그럴 일은 없을것 같네용 -
452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30:54강현 매니저 말투 시원시원해서 맘에 드네요.....가 아니라 매니저를 협박하는 극작가의 위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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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2:31:42아마 진행하면서 어쩔수 없이 접점 생겨서 친분 쌓는다면 모를까 가정도 있고 해서 굉장히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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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31:46>>451 순간 형사MPC를 추가해서 진심으로 다행이라 생각한 캡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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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2:32:59>>452
원래 강현의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라는 말은 평소에도 반농담조로 하던 말이야. 꺼라위키에 문서까지 개설되어 있는 유명한 문장이지.
하지만, 지금까지는 농담으로 말해왔지만 앞으론 어찌 될지 모르지...? -
456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2:36:31>>454
그래도 진행하다보면 다른분들하고도 접점 생기지 않을까요 하하.. -
457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39:13>>456 그러고보니 어차피 페이즈2로 가면 싫든 좋든 모이긴 해야하네요.
>>455 미리 매니저의 명복을 빌어둬야할지 말아야 할지 (ㅠㅠ) ... -
458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2:39:53>>456
캐릭터간에 접점이 생기기 어려워서, 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강현이 만일 성대의 처지를 안다면 박수갈채를 보낼 거야.
평범한 일상이라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처지가 되었는데도, 그 평범한 평화로움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강현은 대단히 높이 살 테니까. -
459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41:11사실 성대 진행 하면서 은근히 추격물의 참맛을 깨달은 캡틴입니다. 역시 사물형 악마는 자동차가 짱입니다.
-
460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2:42:13>>457
그렇겠죵?? 어떻게 될라나..
>>458
오히려 악마하고 만나기전 삶이 더 막장이었으니 오히려 잘된거라고 해야할지 뭐라 해야할지..
어쨌든 가족에게는 행복으로 다가온 기회일테니 버티면서 살고 있는중입니다. -
461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2:42:24>>457
30대 초반의 신경질적인 워커홀릭 노처녀, 갈색 긴머리, 근육 좀 있는 체형, 부산 출생 정도의 간략한 설정까진 잡아뒀는데
죽일지 말지는 안 정했네☆ -
462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2:44:11>>459
웬 비둘기떼가 반겨주길래 개그로 시작하는줄 알았는데 역시나.. -
463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46:39>>462 제가 진짜 개그를 하려했으면 시신이 있을 자리에 라면사리가 있었을겁니다 (ㅋㅋ)
-
464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2:47:29>>459
그러고 보면 캡틴, 아까 무희가 왕창 잡아먹은 그 수많은 시체들... 나는 "한 악마가 환상이나 능력으로 만들어낸 시체 무더기" 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캡틴의 묘사로 봐서는 "다른 누군가가 학살한 계약자들과 악마들" 인 것 같은데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아?
-무희는 조그맣게 트림을 했다.
>>460
운명에 저항하는 인간의 모습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법이지. 택시드라이버 아조시 멋져... -
465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48:28여튼 자동차로 어떻게 떡밥을 뿌릴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페이즈2 개인별 진행에선 은근히 조사 이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461 역시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합니다 (ㅠㅠ)... -
466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49:21>>464 웬만해선 함구하려 했는데 정답입니다. 흡수되기 전 소녀가 죽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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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49:59소녀가 죽인건 경비원 한 명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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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51:05쉽게 설명하자면 건물에 소녀 이외에 다른 사람이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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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51:47다만 과연 모두가 같은 장소에서 죽었을지는 장담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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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2:55:02>>469
...가만, 지금 무희가 누군가가 애껴먹으려고 쌓아놨던 거 홀라당 빼먹은 거였어? -
471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2:57:27>>468 정말 먹기 위해 쌓아둔 거라면 시신들에 전부 양손이 멀쩡히 남아있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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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3:08:16>>471
아 그렇지, 양 손만이 잘려나갔다고 했었지. 악마마다 선호하는 부위가 있나 보구나. -
473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3: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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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3:10:50>>472 이걸 보고 생각난 게 있는데 스포일러라 함구하겠습니다. 무조건 악마가 살육을 반기리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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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3:11:19자존심이 강해서 프라이드 긁히면 쉽게 빡치는 우리 현이 멘탈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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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3:11:29하지만 대다수 악마가 살육을 반기는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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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3:14:28>>475 솔직히 말하자면 별이다섯개 에피가 제일 빡치기 좋은 에피입니다. 캐릭터들에게 무조건 원한을 사게 짜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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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3:15:01좋든 싫든간에 발암을 주기 때문에 빡치지 않을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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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3:15:24<강현과 무희는 서로 거의 영혼이 이어져 있다고 할 수 있어서, 서로간에 말을 하거나 손짓발짓을 하는 의사소통 행동이 필요없이 의사가 통한다> 라는 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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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3:18:46>>479 계약자와 악마 간 친밀도가 매우 높다는 가정하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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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3:21:42>>480
뭐 시트의 기타에서도 보았다시피 강현은 자기 악마한테 간이고 쓸개고 영혼이고 다 빼어줄 지경이긴 하니까 괜찮... 으려나
※ 지금 시점에서 강현은 자기 악마의 생물학적 성별을 모르고 있음
아, 그러고 보면 채팅창에 악마를 직접 카메라로 찍어서 올리는 건 안돼? -
482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3:25:33>>481 아마 사진으로 찍어봐도 계약자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진엔 보이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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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3:29:10보다 정확히 적자면 아예 찍히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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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3:43:54※ 사실 알아도 별로 달라질 건 없겠지만서도, 일단 당황은 하겠지
>>483
악마와 계약했다면 모든 악마를 볼 수 있는 거지? ...아, 생각해 보니 계약한 악마만 볼 수 있는 거면 그래서야 진행이 안되는구나
여하간 다른 계약자의 악마도 현실에서 만난다면 볼 수 있지? -
485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3:45:27당연히 오프에서 만나면 서로 악마 확인이 가능합니다.
-
486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3:50:57그러고 보면 원래는 악마를 좀 우락부락(?)한 갑옷맨으로 내려고 했는데 무희로 갈아탄 건 어쩌면 잘한 선택일지도...
-
487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4:06:24자기 전에 쓰는 공지)
과거 시점 진행자들에 한해 임시스레에서 선관이 가능합니다. 과거 선택지는 과거:현재 인원수 비율이 4:4 로 맞춰질 시에 다시 열을 예정입니다. -
488 강현주 (0590485E+5) 2018. 8. 4. 오전 4:09:35잘 자, 캡틴! (수면리듬 폭망한 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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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전 5:11:16수고하셨습니다
-
490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전 11:50:26
-
491 예슬주 (4984463E+5) 2018. 8. 4. 오후 12:12:56갱신합니다!
-
492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2:16:31갱신!!>:3
-
493 Channel BLACKCAT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2:21:19YuusukE [배고파]
YuusukE [배고파]
YuusukE [배고파]
YuusukE [배고파]
YuusukE [배고파]
YuusukE [배고파]
hellDRIVER [적당히 해라]
hellDRIVER [니가 ARS냐?]
YuusukE [아저씨]
YuusukE [밥 사주세요]
YuusukE [밥]
YuusukE [밥]
YuusukE [밥]
YuusukE [저 부탁하신 일 다 해놨어요]
hellDRIVER [ ]
hellDRIVER [다 챙겨놨지.]
YuusukE [네~~~~~~~~]
YuusukE [다 챙겼어요 아저씨 근데]
YuusukE [저 쫌 이거 가지면 안돼여???]
YuusukE [예쁘기도 하고 너무 탐나는데]
hellDRIVER [만나서 얘기해]
hellDRIVER [건대입구 2시]
YuusukE [네~~~~~~~~~~^ㅁ^] -
494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2:24:18preEDEN [혼자 점심 드실거 같으신 분 손]
preEDEN [손]
preEDEN [설마 저만 손 드는건 아니죠?]
preEDEN [ㅠㅠ]
* MPC 일상(오프) 개방합니다. 1:다 일상입니다. -
495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2:28:19인원에 따라 저게 저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ㅠㅠ)
-
496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2:31:34preEDEN [오시는 분 제가 쏠게요]
preEDEN [이래뵈도 돈은 넉넉해서] -
497 지수 - 밥이다..!!(???) (0106721E+5) 2018. 8. 4. 오후 12:46:26Eve [오. 저 갈래요.]
Eve [밥 최고] -
498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12:46:59[안전운행] : 저는 오늘 볼일이 있어서,,,^^
[안전운행] : 다들 즐거운 시간 되시길,,, -
499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2:46:59그리고 캡틴 어서와요!
-
500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2:47:21성대주 어서와요!!
-
501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12:48:40지수주 안녕하세요 반갑슴다 캡틴도 ㅎㅇㅎ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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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2:49:27그리고 저는 잠시 요리하고 오겠습니다..
-
503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2:51:05>>497
preEDEN [ㅠㅠ]
preEDEN [감사드려요 제가 오늘 출장 나왔는데]
preEDEN [혼자 나와서 먹을 사람이 없는거에요]
preEDEN [괜찮으시다면 역 내에서 뵐 수 있을까요?]
>>498
preEDEN [아쉽네요 ㅠㅠ]
preEDEN [안전운행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
504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2:52:58지수주 다녀오세요! (^ㅁ^)/
-
505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2:57:33레스를 너무 빨리 썼네요 성대주 어서오세요 (ㅠㅠ)
캡틴은 나갈 준비와 일상을 동시에 진행 중에 있습니다.. -
506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04:35MPC일상만이 아니라 레스주간 일상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
507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05:16이걸 일상의 날이라고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ㅋㅋ)
평화를 마음껏 즐겨주세요. -
508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05:57페이즈2부터는 주말에 단체진행 나가게 되서 이렇게 일상만 할 날이 몇 없습니다. 캡틴은 프로진행마입니다.
-
509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23:31첫 스레인데 프로는 이상하니 진행성애자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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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25:49다녀왔습니다! 바로 이을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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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32:03어서오세요 지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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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밥 먹고 싶다요! 지수 - 밥이다요!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1:41:09>>503
Eve [마침 잘 됐네요.]
Eve [저는 오늘 쉬어서 책이나 살까 하고 나가려던 참이었어요!]
Eve [어느 역에서 만날까요?] -
513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41:21반가워오:3~
-
514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44:53>>512
preEDEN [감사합니다 :D]
preEDEN [그럼 잠실역 2호선 역사에서 뵐 수 있을까요?]
preEDEN [검정 정장에 빨간 리본 맨 여자가 저에요]
preEDEN [(턱 아래로 셀카)]
preEDEN [천천히 오셔도 되니 도착하면 갠톡주세요]
preEDEN [^^*] -
515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47:29김성준 형사와의 일상을 원하시는 분은 오후 8시 이후에 절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형사님과의 일상은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합니다.
-
516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48:57그러고보니 지수 첫 오프다...!!!!(긴장(떨림
지수: (간단한 하늘색 원피스)(갈아입고 나올까...)(흐릿) -
517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50:21다솜은 정장 바지나 슬랙스를 즐겨 입는편입니다.
-
518 이다솜 28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51:57>>516 너무 떨지 않으셔도 됩니다 (ㅋㅋ) 돈은 다 이다솜이 낼거니 먹고 싶은 데 조르시면 됩니다. 얘는 돈을 쓸 시간이 없어서 못 쓰는 사람입니다.
-
519 원피스 입은 지수 - 정장 입은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1:56:48>>511
Eve [제가 지금 교대역에 있으니까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Eve [그렇군요!]
Eve [저는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있습니다!]
Eve [(지하철 유리문에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사람의 사진. 얼굴이 가려져있다)]
Eve [금방 갈게요!] -
520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58:53오오오!!! 다솜이 멋지네요!!>:3
-
521 강현 24 (7243286E+5) 2018. 8. 4. 오후 2:07:13Cheshire 「어젯밤엔 경황이 없어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네요」
Cheshire 「서울 사는 스물넷 남자입니다」
Cheshire 「염치없지만, 이래저래 모르는 게 많아서」
Cheshire 「잦은 질문으로 번거롭게 해드릴지도 모르겠네요」
Cheshire 「잘 부탁드립니다」 -
522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12:55>>519
preEDEN [천천히 오셔도 되요]
preEDEN [8호선에서 나오는 쪽 미샤에서 뵈요]
preEDEN [전 이미 도착했어요]
preEDEN [^^*] -
523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15:10>>521
preEDEN [체셔님 안녕하세요 :)]
preEDEN [서울 사는 직장인이에요 잘부탁드려요]
preEDEN [모르는 거 있으시면 언제든 질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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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15:38캡틴은 현재 밖에서 녹아내리는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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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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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강현주 ◆n4pdPI0TRY (7243286E+5) 2018. 8. 4. 오후 2:18:55>>525
7월말~8월첫날이 피크고 차차 온도가 내려간다더니 어째서 온도가 내려갈 생각을 안하는건지... -
527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19:13preEDEN [아마 여기서 제가 제일]
preEDEN [오래전에 계약했을테니까요]
preEDEN [웬만한 건 잘 알고있어요] -
528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20:10>>526 지구 님이 미쳐 날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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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20:40오늘 혹시 폭염경보 있었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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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22:19preEDEN [자동차계약 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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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강현주 (7243286E+5) 2018. 8. 4. 오후 2:23:00>>529
아마 이제 기상청도 포기하지 않았을까. 여하간 내가 사는 곳은 37도를 꾸준히 유지 중이야. 수도권은 요즘 아주 미쳐날뛰던데 거기도 아직 그래? 열사병 조심하고, 밖으로 나다니는 동선을 최소화시켜. 3보 이상 택시인 거시다 -
532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25:10>>531 최고 온도 37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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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25:49캡틴은 이미 잘 녹은 치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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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강현주 (7243286E+5) 2018. 8. 4. 오후 2:27:00>>530
Cheshire 「lololol」
Cheshire 「그러고 보면 살벌한 규칙이 있었죠」
Cheshire 「저같은 경우는 신인 배우 계약이려나요」 -
535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2:38:49점심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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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40:22>>534
preEDEN ['.' 오오]
preEDEN [체셔 님은 혹시 배우이신가요?]
preEDEN [멋지실거같아요 뭔가] -
537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40:38지수주 어서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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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강현주 (7243286E+5) 2018. 8. 4. 오후 2:49:53>>536
Cheshire 「대단한 건 아니에요」
Cheshire 「그냥 뮤지컬 쪽에서 뛰고 있는 정도」
Cheshire 「요즘은 무대에 직접 올라가는 일은 잘 없지만...」 -
539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49:56preEDEN [한달에 한번은 꼭]
preEDEN [동생과 영화를 보려 하고있어요]
preEDEN [영화가 어려우면 연극이라던가요]
preEDEN [배우분들은 장말 대단하신거같아요] -
540 지수 (0106721E+5) 2018. 8. 4. 오후 2:50:11>>522
Eve [지금 잠실역에서 내렸으니까 바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Eve [금방 갈게요!]
Eve [저도 근처에 도착했어요!] -
541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50:21>>539 장말 > 정말 오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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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52:33>>538
preEDEN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해야하잖아요]
preEDEN [멋지다고 생각해요 :)] -
543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2:54:36>>540
preEDEN [기다리고 있을게요]
preEDEN [^^*]
"리리. "
"......"
"오늘은 조용히 있어. 대낮이야. " -
544 강현 24 (7243286E+5) 2018. 8. 4. 오후 2:57:58>>542
Cheshire 「대단할 것도 없어요」
Cheshire 「저마다의 사람이 저마다의 연기를 하며 저마다의 노래를 품고 살아가는 게 요즘 세상인걸요」
Cheshire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의 가슴에 담아줄 만한 좋은 노래를 만드는 게 갈수록 힘드네요」
Cheshire 「뮤지컬에도 관심 있으면 말씀하세요」
Cheshire 「티켓을 좀 구해드릴 수도 있으니...」 -
545 이다솜 28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3:00:24드디어 버스 타서 캡틴은 행복합니다. 에어컨 최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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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밥을 먹으러 왔어요 지수 - 밥 먹으러 가요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3:07:13Eve [곧 미샤에요.]
"어디 보자...."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고서 정장을 입은 사람, 을 찾기 위해 지수는 주변을 두리번 살폈다. 그녀의 뒤로 고양이 귀가 달린 그녀의 악마는 쫄래쫄래 잘 따라 갈 뿐이었다. 책이 담긴 에코백이 덜렁거렸고, 지수는 마침 시야에 들어오는 여성을 발견한 듯 그녀에게로 가까이 다가갔다.
"저 분이신가..."
조금 자신 없는 어투로 말하며, 걷던 그녀는 다솜의 옆에 쭈뼛쭈뼛 다가갔다.
"저, 아, 안녕하세요? 에덴.. 님...?"
그렇게 읽는 게 맞던가, 하고 닉네임을 떠올리던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아니면, 잘못 봤다고 말하면 될 것이니 긴장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
547 Channel BLACKCAT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3:09:25>>544
preEDEN [감사드려요 :D]
preEDEN [시간 나는대로 부탁드릴게요 요즘은]
preEDEN [너무 바쁜지라 문화활동 기회가 없네요 ㅠ]
平井 [누나ㅡㅡ]
平井 [앤○맨 보자면서 지금까지 미뤘잖아ㅡㅡ]
平井 [구라치지마ㅡㅡ안볼거잖아 나랑ㅡㅡ]
preEDEN [저번에 데○풀2 본거로 퉁치자 동생아] -
548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3:12:12축하드려요 캡틴!! 시원한 버스 최고죠..!!(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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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이다솜 - 최지수 (8135605E+5) 2018. 8. 4. 오후 3:16:42>>546
다솜은 미샤에서 간단히 섀도우와 립 쇼핑을 하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아직까진 눈에 보이는 게 없기때문에 느긋하게 기다리다 저 멀리서 쭈뼛쭈뼛 다가오는 여성과 뒤에 따라오는 고양이귀 악마를 발견하곤 조용히 미소짓고 차키를 집어넣은 뒤 당신에게 다가가 인사를 시도했다.
"이브님이시죠. 반갑습니다. 이다솜입니다. "
긴 검은머리가 찰랑이며 지긋이 당신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를 올린다. 그와 동시에 역십자 형태의 은귀걸이가 기분 좋게 딸랑이었다. 목걸이도 역십자인걸로 보아 그녀의 취향인 듯 보인다. -
550 데캡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3:17:39약자란 무엇인가 에피에도 나온 문양이지만 이걸 잘 기억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페이즈2부터 질리도록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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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데캡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3:18:17캡틴은 차후 페이즈 스포란 공약을 착실히 지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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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강현주 (7243286E+5) 2018. 8. 4. 오후 3:22:32그 종교단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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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데캡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3:23:05눈치채신 분들 계시겠지만 [교단] 관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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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데캡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3:25:13자세히는 함구할수밖에 없는 점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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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지수 -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3:28:22"아, 만나서 반가워요. 고개는 숙이지 않아도 괜찮으니까요!"
당황한 듯 손을 붕붕 흔들며 대답한 지수는 다솜을 보다가 어색하게 웃었다.
"저는 최지수에요. 닉네임으로 불리니까 정말로 선악과라도 먹어야 할 것도 같네요."
그렇게 말한 그녀는 역십자 형태의 귀걸이와 목걸이를 보곤 고개를 살짝 기울이다가 이내 끄덕였다.
"밥 먹으러 갈까요?"
먹자고 만난 것이었으니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
556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3:28:43아아앗 그렇군요...!!>:3페이즈2 떄를 기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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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3:29:26잠시만 킵 가능할까요..?88 뭘 날라야 해서..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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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데캡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3:30:58>>557 괜찮습니다. 캡틴도 어차피 4시 이후부터는 모임때문에 잠시 일상이 불가능하기때문에 (ㅠㅠ) 일상 레스는 일단 이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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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이다솜 - 최지수 (8135605E+5) 2018. 8. 4. 오후 3:39:50>>555
"이거 죄송합니다. 제가 인사를 드릴 일이 많은지라. 일종의 직업병입니다. 면목이 없네요. "
어깨를 으쓱이며 다솜은 선악과라도 먹어야 하겠단 당신의 말에 미미히 미소지었다. 선악과라...
"진짜로 있으면 먹어보고 싶네요. "
주머니에서 무언가 버둥이는 듯하다.
왼손을 들어 손목시계를 확인한 뒤에 다솜은 핸드백에서 지갑을 꺼내들었다. 지폐가 얼마 안들어갈 것 같은 카드지갑으로 보인다.
"뭐 드시고 싶으신 거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지수씨가 드시는 걸로 따라갈게요. "
저는 뭐든지 좋으니까요. 그 말과 함께 천천히 타워(몰)쪽으로 앞장서기 시작했다. 그럼 갈까요? -
560 시간 나실때 해주시면 되는 진행시간 설문조사 (8135605E+5) 2018. 8. 4. 오후 3:52:32https://docs.google.com/forms/d/1NWVh97RdWctZG7lNQj5J0ZZP74DiUNJJ-QA4IWETd1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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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시간 나실때 해주시면 되는 진행시간 설문조사 (8135605E+5) 2018. 8. 4. 오후 3:54:56서울에 도착했기때문에 캡틴은 잠시 로그아웃하겠습니다 (ㅠㅠ) 6시 이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즐거운 (레스주간) 일상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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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시간 나실때 해주시면 되는 진행시간 설문조사 (8135605E+5) 2018. 8. 4. 오후 4:31:52MPC 최지호 관련 독백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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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지수 -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5:01:56"그러게요. 진짜로 있으면 무슨 맛일지가 궁금해져요."
물론, 선악과는 없었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지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를 따라가던 악마는 선악과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어, 진짜 괜찮아요? 조금 가까이에 일본식 가정식을 만드는 음식점이 있는데, 거기로 갈까요? 은근히 맛 괜찮아요, 거기."
지수는 다솜에게 대답하면서 그녀를 따라 쪼르르 걸어갔다. 치마가 살랑였고, 악마는 주변을 휙 둘러봤다.
"잠실 쪽은 사람이 많아서 웬만하면 잘 오지는 않는 편인데 평일 낮이라 그런지 그래도 사람이 적네요."
잠실 쪽으로는 정말로 잘 오지 않는 듯 지수는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천천히 기울였다. 이제 자주 와야할지도 모르는 장소에요, 맛있어 보이는 게 많다고요, 계약자님.
"혹시, 일식 싫어하시나요..?"
뒤늦게 생각난 듯 그녀가 물었다.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그리고 잘 다녀와요 캡틴! -
564 데캡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6:13:44조금 털어내고 돌아왔습니다. 바로 일상 이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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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이다솜 - 최지수 (8135605E+5) 2018. 8. 4. 오후 6:32:59침착해라. 이다솜.
넌 그게 뭔지 너무나도 잘 알잖아?
조용히 미소지은 뒤 고개를 끄덕이며 다솜은 당신의 옆에서 나란히 속도를 맞춰 걸어갔다. 다솜은 그리 말을 많이 늘어놓는 사람 같지는 않아보인다.
"저 일식 좋아해요. 덮밥을 먹게 되는 일이 많지만요. 가정식도 가리지 않고 웬만한건 잘 먹어요. "
혹시, 일식 싫어하냐는 당신의 질문에 다솜은 되려 고갤 절레절레 저을 뿐 전혀 그렇단 의사가 없다. 본래 먹는 데 가리는 것 같진 않은것 같다.
"그래도 많은 편이에요. 저녁엔 굉장히 많구요. 직장 일로 여긴 오진 않지만 사적으로는 더러 오게 되는 일이 많아서. 무엇보다 이 부근에 사니까. "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할 생각은 없어보인다.
"밥이랑 면 중에서 지수씨는 어느 쪽을 선호하시나요? " -
566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6:34:04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털어내셨...(토닥토닥) 어서오세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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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데캡 ◆N3zWO/BRho (8135605E+5) 2018. 8. 4. 오후 6:35:38>>566 캡틴 개인의 사적인 문제라 여기 쓸 것까진 아닙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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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지수 -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7:08:48"다행이네요.."
그렇게 말한 지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녀를 따라서 걷다가 주변을 살폈다.
"이 근방 사시는군요."
부르주아다.. 하고 생각한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밥이에요. 면은 금방 먹을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밥이 확실히 기운이 나서 좋더라구요."
죽은 애매하지만요, 하고 덧붙인 그녀는 이제 제 옆으로 뽀짝 따라붙은 악마를 흘긋 바라봤다. 단지 그 뿐으로, 일식집을 찾으려는 듯 주변을 살폈다.
"다솜님은 면과 밥 중에 어느 쪽인가요?"
//낳렸었어서....88 늦어서 미안해오88 -
569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7:33:07[안전운행] : 일기예보를 보니 조만간 더위가 물러갈거라고 하더군요,,,,^^
[안전운행] : 이 무더위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읍니다,,, -
570 이다솜 - 최지수 (848973E+56) 2018. 8. 4. 오후 7:37:29>>568
"이사온지 몇 년 되진 않았어요. 최근에 왔습니다. "
뭔 뜻으로 말했는지는 모르나 이곳 토박이는 아닌 듯 보인다. 다솜의 옆으로 붙은 악마를 흘긋 바라본 뒤 차 열쇠로 보이는 것의 고리에 손가락을 걸고 잠시 빙그르르 돌리다가 다솜은 운을 떼었다.
"저도 밥으로 괜찮습니다. "
난 고기가 괜찮은 거 같은데 다솜아.
"가정식이라면 혹시 저 가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
걷던 도중 보이는 일본식으로 적힌 간판을 가리키며 재차 당신에게 묻는다. 인테리어 등이 일본식으로 꾸며진 걸로 보아 당신이 말한 그곳일 지도 모른다. 물론 더 가야 할수도 있다.
//괜찮습니다 캡틴도 날려버렸습니다 (ㅠㅠ) -
571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7:40:05성대주 어서와요!!
>>569 Eve: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Eve: [이 더운 날씨에 걸어다니는 것은 질색이에요:(] -
572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7:40:28아아앗 캡티이이인...8ㅁ8(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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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장인경 31 ◆N3zWO/BRho (848973E+56) 2018. 8. 4. 오후 7:40:52blueSKY [더위가 좀 식으면 캠핑을 가려고요]
blueSKY [지금은 너무 더워서 도저히 갈 엄두가 안 나는 거 같아요...]
blueSKY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lueSKY [진짜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
574 장인경 31 ◆N3zWO/BRho (848973E+56) 2018. 8. 4. 오후 7:42:49캡틴은 린넨을 숨기지 않으면 가시가 돋는 병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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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장인경 31 ◆N3zWO/BRho (848973E+56) 2018. 8. 4. 오후 7:43:41형사님과의 일상이 열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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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7:48:47>>571
반갑습니다!! -
577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7:49:46>>575
그렇군요.. 형사와의 첫 대화는 누구와 시작을 끊을지.. -
578 장인경 31 ◆N3zWO/BRho (848973E+56) 2018. 8. 4. 오후 7:50:00사물형 악마가 나오는 에피를 늘려볼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택시악마가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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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7:54:37그렇게 봐주셨다니 감사감사! 약간 지나가는 계약자1 같은 느낌으로 돌려보고 싶어서 생각해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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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지수 -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7:54:40>>570
"역시 밥이 좋다니까요."
제 밥은요?오ㅡ 이따가 줄테니까 보채지 마. 착하지?
고개를 끄덕인 지수는 역시 밥이라고 덧붙이듯 말했다.
"아. 저기에요. 저기."
다솜의 질문에 지수가 대답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가게 쪽으로 먼저 나아갔다.
"여기, 되게 먹을 만 해서 가끔 와요."
"실례합니다ㅡ"
그렇게 말하며 가게 문을 연 그녀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신난 듯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역시, 시원한 곳이 가장 최고였다.
//다솜의 악마는 저 차키 같은 것인가...!!!(린넨 발견)(동공지진) -
581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8:00:20오오 곧 형사님과도...(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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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이다솜 - 최지수 (848973E+56) 2018. 8. 4. 오후 8:06:21>>580
"지수씨 말씀을 들어보니 무척 기대되는걸요. 여긴 한번도 와 본적이 없어서 뭐가 나올지 잘 모릅니다. "
다행스럽게도 가게엔 제대로 찾아온 모양이다. 희미히 입꼬릴 올리며 다솜은 당신을 따라 가게로 입장하였다. 평일의 잠실인지라 점심시간임에 불구하고 저녁보다는 한산한 느낌이 든다.
"괜찮으시다면 맛있는 메뉴를 추천받아도 될까요? "
조심스레 당신에게 질문하며 다솜은 에어컨과 가까운 시원한 쪽의 자리에 백을 내려놓았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그녀는 텀블러가 아니라 차키를 들고있었다. 근데 왜 지금 그 자리엔 텀블러가 들려있는가? -
583 데캡 ◆N3zWO/BRho (848973E+56) 2018. 8. 4. 오후 8:07:39오프 일상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을 원하신다면 기존 상황극처럼 캡틴을 찔러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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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데캡 ◆N3zWO/BRho (848973E+56) 2018. 8. 4. 오후 8:08:31차키와 텀블러 모두 다솜의 악마(리리)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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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지수 -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8:11:36지수가 차키에서 텀블러로 바뀌었다고 말해도 되나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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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8:12:03그리고 형사님은 오프로만 가능하군요(메모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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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데캡 ◆N3zWO/BRho (848973E+56) 2018. 8. 4. 오후 8:13:07>>585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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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데캡 ◆N3zWO/BRho (848973E+56) 2018. 8. 4. 오후 8:17:44>>579 캡틴의 눈엔 모두 짱쎈 악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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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지수 -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8:28:06>>582
"가츠동도 맛있고, 스키야키 정식도 나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달달한 것이 좋다면 규동이 나쁘진 않았어요. 메뉴는 다양해요."
메뉴판을 보면서 추천 메뉴를 주르륵 말하던 지수는 메뉴판을 돌려서 다솜이 볼 수 있도록 하려 했다. 그러다, 그녀가 들고 있던 것이 바뀌자, 자기도 모르게 어, 하고 소리를 냈다.
"들고 계시던 게 바뀌었... 네요?"
분명 차키를 들고 있었던 걸 봤는데 텀블러로 바뀐 것이 신기한 모양이었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기까지 했던 것이다.악마에요, 계약자님. -
590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8:31:23가능하다고 했으니 발견하는 것으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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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이다솜 - 최지수 (848973E+56) 2018. 8. 4. 오후 8:50:21>>589
당신이 추천해주는 메뉴를 듣고는 잠시 고민하다 다솜은 어느 한 글씨를 향해 손을 뻗는다. [규동 세트] 를 향해있는 걸로 보아 아마 이를 주문하려 하는 듯 보인다.
"그럼 전 이걸로 할게요. 지수씨는 어떤 걸로 주문하시겠어요? 톡방에도 써뒀지만 이건 제가 내는 거니까요. 편히 드시고 싶으신 걸로 주문해주세요. "
다시 메뉴판을 당신 방향으로 돌리려 하던 중 갑자기 당신이 놀라는 소리를 내자, 다솜은 고개를 갸웃이다 저 자신이 들고 있는 걸 보고 아, 소리를 내곤 지긋이 입꼬릴 올렸다. 텀블러는 언제 바뀐건지 말을 꺼낼쯤엔 도로 차키 형태로 돌아왔다.
"인간형인가요, 동물형인가요?"
무엇을 말하는진 너무나도 명확하다. -
592 지수 -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9:11:41>>591
"저는 가츠동이 좋겠네요."
가츠동도 나쁘진 않았기에 그렇게 대답한 지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 인간형, 일거에요."
고개를 끄덕이던 그녀는 근처 테이블에서 다른 손님들의 대화를 제 악마를 보곤 다시 다솜을 바라봤다.
"동물 같은 부분은 저 고양이 귀와 꼬리 뿐이니까요"
눈을 가리고 있으면서도 신기하게 앞이 보이는 것 같은 모습은 저만의 착각인지도 잘 몰랐다.
"어디까지나 아마도여서 아닐수도 있지만...."
어깨를 으쓱이곤 다솜 쪽으로 물잔을 건네곤 저도 한 잔을 챙겼다. -
593 데캡 ◆N3zWO/BRho (848973E+56) 2018. 8. 4. 오후 9:30:22안 좋은 소식:캡틴이 집 가기 전까진 폰을 못 잡는 몸이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 집 가서 바로 이어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기다리지 마시고 느긋하게 차 한잔 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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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9:32:08아아아....!! 캡틴...88(토닥토닥) 조심해서 집에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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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데캡 ◆N3zWO/BRho (848973E+56) 2018. 8. 4. 오후 9:34:03밧데리 문제 때문에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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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9:35:54괜찮아요 괜찮아요!!(부둘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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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0:08:14갱신해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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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10:22:19저도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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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0:22:56성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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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10:25:23반갑습니다! 호가각 벌써 10시 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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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0:28:25그러게요:3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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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10:30:02캡틴이 많이 바쁘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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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0:31:26배터리가 부족하셔서 집에 가기 전까지는 못한다고 하셨으니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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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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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0: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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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0:46:38어서오세요 캡틴!!
설문조사의 결과인가오>:3 -
607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0:58:46그렇습니다 (ㅋㅋ) 11시 이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 맞다 지수주, 답레 작성이 끝나가는데 물잔엔 물이 따라져있나요? 아니면 텅 빈 상태인가요? -
608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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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1:06:57정정합니다. 55분도 아니고 54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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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1:07:31따라져 있는 상태애오!!>:3 제가 싷수로 까먹었어오...;ㅁ;
그으리고 캡틴 화이팅...!! 무리는 안돼요!88 -
611 이다솜 - 최지수 (7783857E+5) 2018. 8. 4. 오후 11:14:40>>592
"형태가 확실하게 정해져서 좋네요. "
인간형이란 말에 부럽다는 듯이 말하곤 다솜은 종업원을 불러 간단히 규동과 가츠동을 주문했다. 적당히 기다리다보면 나오게 될테니 그동안 간단히 대화라도 나누고 있는게 나쁘지 않아보인다. 동물인 부분에 대해 그렇냐는듯 고개를 갸웃이다 물잔이 제공되자 '감사합니다, ' 하고 당신에게 짧게 감사의 의사를 표한 뒤, 가볍게 홀짝이며 말을 꺼냈다.
"제 쪽은 어느 쪽도 아니나 어느 쪽이든 들어맞기도 합니다. 자유자재로 변하는 것이 능력인지라. "
악마란 단어를 최대한 언급하지 않으려는 건지 다솜의 말은 애둘러 말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어보인다.
"동물형으로 변하지 못하면 틀림없는 인간형일겁니다. 질리게도 봐온 것들이 동물형인지라 확신합니다. "
이자는 대체 언제부터 이 지겨운 짓을 시작한걸까? 거짓을 말하는 것은 아닌지 호언장담하는 다솜의 눈빛엔 흔들림이 없다. 되려 너무 흔들림이 없고 고요해 위화감이 들 정도였으니. 일단은 믿어도 되는 듯보인다. 미적지근한 미소를 지으며 다솜은 말을 계속하였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보세요. 단 너무 크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여긴 저희들만 있는 곳이 아니니까요. "
다솜의 말은 어느정도 사실이었다. 아무리 평일이라 한산하다해도 잠실은 잠실이니 최대한 소리를 낮추는게 좋아보인다. -
612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1:18:01하루 쉬고 절실히 느낀 점: 역시 개처럼 구르고 일하는 캡틴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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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1:23:11캡틴....(토닥토닥) 무리는 안되는 것이애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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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1:24:30캡틴은 어떻게 하면 진행 없는 날 일상을 흥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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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지수 - 다솜 (0106721E+5) 2018. 8. 4. 오후 11:35:15"그런가요...."
제 주인 근처에 앉은 다른 손님들의 대화에 혼자 맞장구를 치는 매실ㅡ지수의 악마의 애칭이었다ㅡ을 보던 지수는 고개를 살짝 까딱였다.
"... 엄청 힘드셨겠는걸요..."
중얼거리듯 그렇게 말하곤 지수는 물잔을 들어서 한 모금 마셨다. 목이 축여지는 느낌이었다.
"다솜님의... 것이 훨씬 부러운걸요. 확실히 손이 닿는 곳에 있으니까요. 쟤는 제가 일하는 곳에선 혼자 그 안에서 사람들 대화에 다 맞장구 치고 혼자 놀아요."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 지수는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물어보라는 말에 곧 눈을 데굴데굴 굴렸다. 궁금한 것. 궁금한 것...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다가,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혹시, 밥은 어떻게 구하는 편이에요..?"
속삭이듯 묻는 질문은 사뭇 조심스러웠다. 아무래도 계약한 지 얼마 안되어서 사람을 먹이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
616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1:37:33일상을 많이 돌린다던가... 으음.. 저도 잘 모르겠네요...;ㅁ; 미안해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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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1:39:34캡틴은 아주 재밌는게 생각났습니다만 이걸 정말 페이즈1부터 꺼내야 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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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11:40:01>>614
가장 좋은 방법은 진도 빨리 빼서 접점 왕창 만들고 캡틴이 쉬어가는 시간(일상 돌리는 시간)을 많이 만드는것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 음.. -
619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1:42:20역시 관두고 이건 페이즈2부터 꺼내겠습니다. 페이즈3~4에서 아주 재밌는 일로 흘러갈 소재이기때문에 지금 꺼내면 너무 재미없습니다. 캡틴이 재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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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1:45:06캡틴이 편한 방식으로 하시면 되는 거애오!>:3 화이팅!!!>:3
그리고 성대주 어서와요! -
621 데캡 ◆N3zWO/BRho (7783857E+5) 2018. 8. 4. 오후 11:47:53슬슬 자정이 되가네요....서둘러 답레를 써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성대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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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지수주 (0106721E+5) 2018. 8. 4. 오후 11:48:19천천히 써와주새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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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국성대 46 (8067202E+6) 2018. 8. 4. 오후 11:49:33>>620-621
반갑습니다! -
624 이다솜 - 최지수 (6660027E+5) 2018. 8. 5. 오전 12:00:39>>615 뭐가 제일 힘들었을까?
"길들이는 덴 어렵지 않았기에 괜찮습니다. 인간형을 유지하기 어려운 점 빼곤 쓸만하니까요. 되려 그 점때문에 전 지수씨와 같은 인간형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
대체 뭣때문에 인간형을 유지하지 못하는진 모르지만 아무튼 다솜의 악마는 본의아닌 이유로 사물형을 유지중에 있는 듯 보인다. 부럽다는 말에 가볍게 고개를 젓고는 당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솜은 차키를 들고 제 손으로 가볍게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
"뭘 먹여야 하는지는 지수씨의 악마가 잘 알고 있을겁니다. "
악마는 인간을 먹습니다. 혹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떠돌이 악마를 먹습니다.
"꼭 사람을 상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유롭게 먹이시면 됩니다. 저처럼 인간은 거의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 -
625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04:09즐거운 개인 진행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개인별 진행을 하실 분들은 이 레스에 앵커를 달아 자유롭게 행동레스를 적어주시면 진행레스를 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시점 : [현재] (고정)
> 장소 : -
626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06:55>>618 총 시트가 8명 이상이었을 경우엔 하루만에 모든 에피가 공개되었겠지만 지금은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빨리 진도가 빼지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최대한 빨리 진도를 빼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다만 난이도가 별이다섯개 이상인 에피들의 경우 조금 진행이 느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ㅠㅠ) 나오는 악마들이 너무 쎄기 때문에 이건 어쩔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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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지수주 (4867516E+4) 2018. 8. 5. 오전 12:07:25앗 그러면 답레를 쓰고 진행을 참가할싸오 아니면 진행을 하고 답레릋 쓸까요...?(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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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10:04시점을 다르게 처리하시면 동시에 돌릴 수 있으니 어느쪽이든 괜찮습니다.
어차피 과거 시점을 막아놨기때문에 일요진행부턴 오직 현재시점으로밖에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인지라 (돌리고 있던)일상은 3일/진행은 4일로 처리됩니다. -
629 지수주 (4867516E+4) 2018. 8. 5. 오전 12:10:47아하 그렇군요! 그럼 일단 답레 써옻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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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지수주 (4867516E+4) 2018. 8. 5. 오전 12:11:23아니아니... 진행 하고 답레 쓰는 것이 낫겠...군요... :3 금방 진행 반응레스 써오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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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11:26정말 쓸데없는 TMI : 난이도 재조정 이전 페이즈1 최대 난이도는 별이다섯개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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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12:05여러모로 즐거운 첫주가 될 것만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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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13:33키보드를 안보고 치고있는지라 제가 뭔 헛소리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628 일상은 4일/진행은 5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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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최지수 21 (4867516E+4) 2018. 8. 5. 오전 12:17:58>>625
>시점: [현재]
>장소: 아파트 단지
"낮에는 더워서 밤에 나오는 건데.... 덥네"
반팔티에 츄리닝 바지를 입은 지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조용히 집 밖으로 나왔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아파트 입구 밖으로 나온 그녀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밤이니까 확실히 조금 선선하긴 하네. 바람은 안 불지만."
그녀의 악마는 주변의 공기에 신난 듯 귀를 쫑긋쫑긋 기울이며, 둘러보기 시작했다. 눈을 감고 있으면서 보이는 건지 궁금해졌지만, 그녀는 곧 신경을 껐다.
"너 밥도 찾고... 산책도 좀 하자..."
중얼거리듯 말한 그녀는 발걸음을 옮겨서 걷기 시작했다. 그 편이 훨씬 낫을테니. -
635 지수주 (4867516E+4) 2018. 8. 5. 오전 12:19:14>>633 그렇군요! 고마워요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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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강현 24 (6982557E+5) 2018. 8. 5. 오전 12:30:16
※ 독백
한 바탕의 스텝을 끝낸 무희가 자연스레 극적으로 멈추어서 있다가는 우렁차게 터져나오는 관악기 소리에 맞추어 화려하게 스핀했다. 빛으로 짜여진 것 같은 무희의 옷은 나부낄 때마다 빛의 파도와도 같은 황홀한 잔상을 흩뿌렸다. 절정에 치달아 내달리는 곡조를 따라 무희도 내달렸다. 마치 예정된 파멸을 향해, 그것을 잘 알고도 달려들어가는 전사들처럼 비장하고도 당당하게. 그 가속도를 살려, 장대높이뛰기와 같은 요령으로, 몸의 위아래를 뒤집으며 공중으로 휙 하고 날아올라 물구나무선 채로 휘리릭 하고 회전하는 모습은 황홀경의 극치였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과연 내 생각대로 움직여 줄까? 이 곡의 결말부는 절정부에서 끝까지 치솟았던 감정을 단 두 소절만에 급격히 식혀버린다. 어떻게 하겠니? 너는 이 결말부를 어떻게 처리하겠니?
무희가 가장 높은 곳에서 땅으로 떨어져 착지하는 바로 그 순간에 정확히 관악기 소리가 딱 끊기고는, 타악기 소리만이 남아 곡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무희는 한 쪽 손을 들더니, 애절한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면서 가벼운 스텝을 시작했다. 그녀는 기초적인 동작 몇 개를 하면서 서서히 몸을 낮추어갔다. 기초적인 동작이었지만, 그 손끝에는 애수가 어려 있었다. 다가오는 죽음을 바라보는 전사의 그것이기도 하면서, 꿈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소년의 그것이기도 한 감정이. 곡이 완전히 잦아들었을 때쯤에 무희는 무대 바닥에 그대로 끈이 끊긴 꼭두각시처럼 쓰러졌다.
강현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 양 손바닥이 터져나가라 박수를 쳤다. 그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강현은 거의 목이 메다시피 해서는 한 마디를 겨우겨우 꺼냈다.
"훌륭해..."
지금껏 이 곡을 자유롭게 표현하라는 과제를 내어준 배우들 중에서, 이 끝부분을 이렇게나 완벽하고 극적으로 장식한 사람은 없었다. 곡이랑 영판 따로 노는 것은 기본이요, 대부분 너무 허황된 동작을 하거나, 뭔가 해보려고 욕심을 부리다 무너지거나, 아니면 어쩔 줄을 모른 나머지 어떤 동작도 하지 않거나 기가 막히게 사람 김빠지게 하는 동작 두어 개를 하고는 자폭하거나. 하지만 별 동작도 하지 않고, 기본적인 몇 가지의 동작만으로 이렇게나 깔끔하게, 아니 완전하게 이 곡의 동작을 끝맺은 것은 이 무희가 처음이었다. 이 무희를 악마와 계약한 이들밖에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
637 지수주 (4867516E+4) 2018. 8. 5. 오전 12:31:12강현주 어서와요!! 오오오 강현이 독백...!!!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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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강현주 (6982557E+5) 2018. 8. 5. 오전 12:34:12>>637
정작 강현주는 이 독백을 쓰다가 스스로의 춤에 대한 지식이 한없이 얄팍하다는 걸 깨닫고 말아버렸어... 과찬인걸.
캡틴, 강현이 어제 자신이 자살하려고 했던 빌딩 1층에 널부러져 있던 시체들과 관련된 기사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으로 진행의 스타트를 끊고 싶은데 괜찮을까? -
639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36:58>>638 가능합니다. 다만 시점과 장소는 명확히 기재해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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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39:34>>634
한밤중의 아파트 단지는 점멸點滅 그 자체입니다. 드물게 집 안에 불이 켜져있는 곳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집들의 불이 꺼져있습니다. 다들 주무시러 간 모양입니다. 정말 모두가 자러 갔을까요?
심야의 산책은 즐겁습니다. 조금 덥긴 하지만 그정도는 한낮에 비하자면 봐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한낮에 비하다는거지 사람에 따라 느끼기엔 차이가 심할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들도 더운지 단지 내에서 나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새하얀 바탕에 여기저기 얼룩진 얼룩고양이들입니다. 드물게 샴색고양이도 보이긴 하지만 흑백 바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양이와 놀아주시겠습니까? 아니면 계속 산책할까요? -
641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41:02시트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완벽한 무희(男)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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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42:53김성준 형사의 셀피가 위키항목에 공개되었습니다. 개장 이후 공개된 MPC들의 경우 전개에 따라 외모/성격란이 새로이 업뎃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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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최지수 21 (4867516E+4) 2018. 8. 5. 오전 12:44:25>>640
'배고픈데요...'
"참아주라. 매실아. 이 귀여운 고양이들을 먹을거야?"
눈을 감은 자신의 악마에게 조용히 대답하며 지수는 고양이들 쪽으로 다가가서 쪼그려 앉았다. 그리곤 고양이에게 손을 뻗어서 우쭈쭈 소리를 냈다.
"더웠어요~? 더워서 누워있어~"
고양이와 놀아줄 생각인가보다. -
644 강현 24 (6982557E+5) 2018. 8. 5. 오전 12:50:15>>639
>시점 : [현재]
>장소 : [압구정로에 위치한 강현이 소속된 기획사]
강현은 음향 시스템과 연결된 컴퓨터에 앉아서, 미친 듯이 자판을 두들기고 있다. 타자를 치는 모습이 타자를 친다기보단 거의 광란에 빠진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난타하는 그것 같다.
나레이션 -두어 시간 전에 무희의 첫 레슨을 아주 성공적으로 끝마친 강현은 고양된 기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결국 그는 자발적으로 기획사 건물에 남았고, 열한 시면 잠자리에 든다는 자신의 철칙마저 어겨가며 한창 흥분해서는 컴퓨터로 이것저것 두들겨보고 있었다.-
나레이션 -스토리면 스토리, 안무면 안무, 악상이면 악상, 며칠 전까지만 해도 머리를 아무리 쥐어짜도 단 하나도 나오지 않던 그 모든 것들이, 지금은 그것들을 기록할 몸이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정도로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나레이션 -지금 강현의 머릿속에서 홍수처럼 넘치는 영감을 단 한순간에 대본으로 옮길 수만 있다면, 뮤지컬이 아니라 사흘 내내 공연할 만큼의 오페라 대본이 하나 튀어나오지 않을까.-
강현, 어느 순간 타자를 멈추고 거센 숨을 몰아쉰다. 이마의 땀을 훔치고는 짧은 한숨을 후, 하고 내뱉는다. 강현은 뿌듯한 마음이 가득한 미소를 짓고는, 상반신을 돌려 무희에게로 고개를 돌려서는 무희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무희는 강현의 손길에 부드럽게 순종한다. 강현은 시계를 보고는 흠칫 놀란다.
강현 「맙소사, 자려면 두 시간이나 늦었는데」
강현은 곤란한 표정을 짓고 한 손으로 턱을 감싸쥔다. 강현의 생각, 프리-레코드된 음성으로 송출.
강현 <오늘은 조금 덜 자고, 내일 진정음료를 사서 마시면 제때 알맞게 잠들 수 있을 거야>
머릿속에서 대충 내일의 계획을 정리한 강현은 짐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컴퓨터를 끄려던 강현은, 잠깐 멈추어선다. 배경의 막에 강현의 컴퓨터 화면이 비친다. 강현은 컴퓨터 자판으로 허리를 숙여서는 검색창에 몇 글자를 타이핑한다. 화면에 타이핑된 글자는 강현이 어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올라갔었던 빌딩이다.
강현 >어제의 사건에 대한 기사가 있는지 검색 -
645 강현 24 (6982557E+5) 2018. 8. 5. 오전 12:51:22>>641
굉장히 신경써서 만든 아이(男)거든.
>>644
진행에 있어서는 마지막 한 줄만 읽으면 돼! -
646 지수주 (4867516E+4) 2018. 8. 5. 오전 12:54:50맞아오.. 다들 악마가 너무 멋진것... 강현의 무희도 넘나 멋진 것...(야광봉)
>>638 정말로 멋졌어오!(엄지척 -
647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00:57>>643
당신의 행동에 샴색고양이 한마리가 기분 좋게 그르릉거리며 부비적댑니다. 발톱이라던가 꼬리를 흔든다거나 하지 않고 그것은 가만히 당신의 행동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면 말 잘듣는 집고양이같기도 합니다.
집고양이가 왜 바깥에 나와있죠? 설마요. 그는 길고양이일겁니다. 길고양이여야만 합니다.
"애오오오옹"
고양이가 교태를 부리듯 순한 울음소리를 흘립니다.
계속 고양이와 놀아주시겠습니까? -
648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06:00>>644
기이하게도 어제 일자의 기사들은 시시콜콜한 일상이나 정치, 혹은 연예면의 가십거리 기사들로 잔뜩입니다. 사회면 기사가 뜨겁게 논란이 일고 있으나 순전히 인터넷 커뮤니티 상 문제일 뿐 그닥 재미없는 기사 뿐입니다. 종교계에서 최근 신흥 사이비 종교 관련해서 논란이 일고 있긴 합니다만 신경쓸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당신과는 아무 상관 없어보이는 기사뿐입니다.
살인 사건에 관한 기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계속 기사를 찾아보시겠습니까? -
649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07:16MPC최지호 셀피까지 공개하면 오늘 캡틴의 위키노가다는 끝납니다.
-
650 최지수 21 (4867516E+4) 2018. 8. 5. 오전 1:10:10>>647
"너 진짜 얌전하구나?"
지수는 후후후 웃으면서 고양이를 가만히 바라봤다.
"... 고양이 한 마리 키울까."
제 손을 가만히 받는 삼색 고양이를 응시하던 지수의 말에 그녀의 악마는 무슨 소리냐는 듯 그녀를 쿡쿡 찔렀다. 이름을 대충 지을 것 같은 생각이 퍼뜩 뜬 것이다.
"아프다. 초록아"
'저는 초록이 아닙니다'
"... 언년이?"
'내가 말을 말아야겠네요. 으윽.. '
앓는 소리를 내는 악마에게 쿡쿡 웃은 지수는 가만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옹아. 나랑 같이 산책할래?"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말 걸면, 적어도 혼잣말 하는 사람처럼 안보일테니 그리 말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곤 그녀는 무릎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냈다.
//서, 설마.... 악마라던가...(동공지진)
-
651 최지수 21 (4867516E+4) 2018. 8. 5. 오전 1:14:59캡틴.. 화이팅...!!!(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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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1:24:29(PC에서 쫓겨남) (답레도 복사 못하고 나옴) 힝힝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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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26:55
-
654 강현주 ◆n4pdPI0TRY (7829166E+5) 2018. 8. 5. 오전 1:26:56일단 인코부터 한번 붙여놓고
>>646
지수의 고양이귀 악마도 멋진걸. 인외속성과 수인속성과 고양이속성은 소중합니다... -
655 최지수 21 (4867516E+4) 2018. 8. 5. 오전 1:31:48>>652 (무한 토닥토닥)
>>654 사실 지수의 악마는... 고양이 형태로 할까->그래도 사람인 게 괜찮을...->그래 고양이귀와 꼬리를 붙인 사람으로 하자
의 흐름이었다고 합니다:3
갸아아아악 저는 자러 가볼게여...88 너무 졸려서...ㅠㅠㅠㅠ -
656 강현 24 (7829166E+5) 2018. 8. 5. 오전 1:32:13>>648
강현은 긴장된 표정으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고 있었으나, 그의 표정은 서서히 한심한 것을 바라보는 따분한 표정으로 바뀌어 간다. 그는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한다. 강현의 속마음, 프리-레코드된 방백으로 송출.
강현 <아무리 뒷처리가 깔끔했다지만 누군가 그 비린내나는 탑을 봤다면 뭔가 했을 텐데>
강현 <…그래, 그 이상한 단톡방… 내게로 온 무희 외에도 다양한 악마들이 있다>
강현 <어쩌면, 아무리 끔찍한 사건이 벌어져도 평범한 사람의 눈에서 그걸 감출 수 있는 악마가 있을지도>
강현은 문득 주머니를 뒤진다. 어제 주웠던 역십자가 목걸이다. 강현은 다시 검색을 시작한다.
강현 >계속 기사를 찾아본다. 신흥 종교단체에 대한 기사를 중점적으로 찾아본다. -
657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33:51>>650
당신의 말을 알아듣는걸까요? 진짜 고양이는 맞는 걸까요? 이름을 정하는 당신을 향해 고양이가 꼬리를 높게 흔들고 있습니다. 강아지면 모를까 아무리 봐도 화난 듯한 모양새입니다. 정작 더 의문이 가는 점은 따로 있습니다.
"귀찮다옹. "
원래 고양이가 말을 할 줄 아는 생물이었나요?
그냥 말을 하는게 아니라 아예 사람의 목소리로 사람의 말을 담고있습니다. 목소리가 걸걸한 걸로 보아 수컷으로 추정됩니다. 수컷인 샴색고양이만 해도 굉장히 희귀한데 말을 한다구요? 현실에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설마요.....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닙니다. 예상컨대 저 고양이는 동물형 악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싸우기도 귀찮다옹. 날 내버려 둬라옹. "
일단 고양이는 지금은 당신과 싸울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658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34:54안녕히 주무세요 지수주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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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1:44:28푹 자, 지수주!
그런데 캡틴, 스레 꿈을 꾸지 말라는 건 무슨 의미야? -
660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1:47:04그 누가 그렇게 생각할까, 사실을 말해준들 그 누가 믿을까
저 아름답게 춤추는 새하얀 무희가 악마라는 것을
▼
그 누가 그렇게 생각할까, 사실을 말해준들 그 누가 믿을까
저 아름답게 춤추는 새하얀 무희가 남자라는 것을 -
661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48:11>>656
신흥 종교에 대한 기사는 06년 이전으로는 찾을수 없습니다. 디지털기사가 아니라 없는 걸수도 있습니다.
창립자가 철저히 정체를 감추고 있는지 그에 대한 일체의 신상 정보도 찾기 어렵습니다. 대단히 폐쇄적으로 움직이는 집단인지 수면 위에 드러나 있는 사실은 [HEAVEN]이라는 사회봉사단체를 10년도부터 운영중에 있으며 매년 거액을 고아원 등 사회시설에 기부중에 있고, 서울을 거점으로 삼은 [어머니]란 인물을 신으로 모시는 종교라는 점 뿐입니다. 그 외에는 관련 기사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100816 HEAVEN 발족식]
다만, 첫 발족식때 이 종교의 상징인 역십자 문양이 현수막 뒤로 걸려진 사진을 찾아볼 수 있었다는 건 큰 수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계속 찾아볼까요? 아니면 잠시 머리를 식히러 나가보시겠습니까? -
662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49:04>>659 별이다섯개 에피인 장단(腸斷)에피와 같이 피터지는 꿈을 꾸지 마시란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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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50:07MPC최지호 셀피까지 공개 완료했으니 캡틴은 발 뻗고 잘 수 있을것만같습니다. 물론 지금 잘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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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2:00:10여담으로 원래 저 종교 관련 정보는 페이즈3에 공개할 예정이었는데 지금 굉장히 빨리 공개되고있는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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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강현 24 (7829166E+5) 2018. 8. 5. 오전 2:02:27강현은 종교단체의 역십자 상징을 보고는, 책상 위에 올려두었던 역십자 목걸이를 문득 다시 들어보인다. 강현의 생각, 프리-레코드된 방백으로 송출.
강현 <구■■나 신■■ 같은 기독교 계열인가?>
강현 <심볼이 아이러니컬한데. 역십자가는 종종 악마의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강현 <뭐 결과적으로 그 피냄새 나는 탑에 대해서, 적어도 공권력의 영향에서는 안심해도 되겠군>
강현 <집에 가기에는 글러먹은 것 같고 오늘은 기획사 기숙실에서 잘 수밖에 없나>
강현 <솔직히 지금 자고 싶은 기분도 아니고... 이대로 저장해놓을 수도 있지만 내일의 내가 지금의 내 의도를 곡해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
강현, 파일 몇 개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뒤 컴퓨터를 종료한다. 강현은 얇은 후드티를 걸쳐입고 후드를 뒤집어쓴다. 강현이 옷을 덧입는 동안 무희는 얌전히 일어서서 강현의 뒤에 시립해 있다. 강현이 문 쪽으로 걸어나가자, 무희 역시 보조를 맞춰 그를 뒤따른다.
강현 <가벼운 밤참거리라도 좀 사와야겠네>
강현 >잠시 머리를 식히러 나간다 -
666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2:23:13>>665
밤이 늦었음에도 심야의 거리는 유흥을 즐기러 온 이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네온사인만큼이나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에 의해 나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더워서 나온 이도 있을테고,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클럽에서 나오는 이들도 있을겁니다. 늦은 야근을 끝내고 퇴근하는 직장인도 더러 보입니다. 독서실에서 나와 집에 가는듯한 학생들도 여럿 보입니다.
그리고 웬 신부복을 입은 이도 여럿 보입니다.
한여름에 신부복이라니 제정신인지모르겠습니다. 아니, 그보다 저들이 진짜 신부가 맞긴 하는 걸까요? 한밤중에 신부님이 지나다니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아무튼 신부복을 입은 이들이 사람들 틈에 끼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뒤를 밟으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대로 뭘 사러 들어갈까요? -
667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2:25:05캡틴이 바라는 전개는 전자겠지... 흐음.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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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2:25:52어느 쪽이든 진행되긴 진행되니 마음 가시는 대로 선택해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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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2:34:28>>666
장면, 도심지로 바뀐다. 여전히 소란스러운 압구정의 토요일 밤이다. 후드티 차림의 강현은 서울의 불야성을 새삼 실감한다.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외모의 무희가 강현을 뒤따르고 있지만 사람들은 아무도 그녀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다.
강현 「새벽인데 30도 이상이라니 미친 거지, 이건」
그때, 강현은 어딘가로 시선을 돌린다. 강현의 눈에 수단 풀세트를 둘둘 말아입은 신부님들이 보인 탓이다. 강현의 속마음, 프리-레코드된 방백으로 송출.
강현 <미친 날씨에 미친 옷차림이다. 존경스러운 광기로구만>
강현 <그런데 신부님들은 보통 대단히 규칙적으로 생활할 텐데?>
강현 <어쩌면, 또다른 영감이 될 만한 무언가를 볼 수 있을지도...?>
강현은 후드티가 잘 써졌나 확인한 뒤, 인파에 몸을 숨기면서 신부들이 향하는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하얗게 빛나는 무희가 강현의 뒤를 말없이 따른다.
강현 >신부들의 뒤를 밟는다 -
670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2:34:40앗 잠깐만 마솝 버튼 잘못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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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2:35:11>>669
후, 다행히 링크는 안 까먹었네. 원래 들어갔어야 하는 이름은 <강현 24> -
672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2:43:06>>669
자세히 보니 신부들은 하나같이 무언가 책자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팜플렛과 비슷한 작고 길쭉한 책자입니다.순순히 신부(로 보이는 이들)에게 책자를 받아가는 이도 있고 그냥 지나가다 바닥에 버려버리는 이도 더러 보입니다. [그 봉사단체] 의 이름이 적혀있는걸로 보아 자선 행사 관련 홍보물로 추정됩니다. 당신은 주우려 하실 수도 줍기를 원하지 않으실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신부들은 책자를 나눠주며 어딘가로 바쁘게 움직이는 중에 있습니다. 하나같이 이 한여름에 검은 옷을 입고있어 눈에 띄기 때문에 뒤를 밟기엔 탁월한 조건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계속 쫓아갈까요? -
673 강현 24 (7829166E+5) 2018. 8. 5. 오전 2:48:12>>672
도심지-엑스트라 1, 신부에게서 나눠받은 팜플렛의 표지를 흘낏 보다가 팜플렛을 휙 내다버린다. 도심지-엑스트라 1은 그대로 지나간다. 강현은 도심지-엑스트라 1이 내다버린 팜플렛을 주워서는 그것을 힐끔힐끔 읽으면서 신부들과 같은 방향으로 계속 걸어간다. "어디까지나 나는 내 용무가 있어서 이 길로 가고 있는 거요" 라는 듯이 신부들에게 관심을 거의 보이지 않는 연기를 완벽히 해내면서.
강현 >책자를 줍는다
강현 >신부들을 계속 따라간다 -
674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3:04:19>>669
책자에는 숨겨진 의미 없이 있는 그대로입니다. 어떠한 봉사단체임을 소개하는 문구와 함께 후원 번호와 문의 전화번호 등이 적혀있습니다. 역십자 문양은 지워졌는지 처음부터 표기를 안했는지 찾기가 어렵습니다. 일부러 종교색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기재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그들의 뒤를 쫒는 것도 잠시, 어디선가 쎄한 느낌이 뒤통수를 감싸옴과 동시에 당신을 누군가가 붙잡으려 합니다.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추워지는 느낌입니다. 잡은 손에서 느껴지는 냉기로 추정됩니다.
뒤를 돌아보시겠습니까? -
675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3:08:48붙잡힌 거야, 붙잡히기 직전이야?
-
676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3:11:32>>674 문구를 잘못 적었습니다. 잡은 이 아니라 잡으려는 입니다.
>>675 직전입니다. 조금만 더 가까이 갔으면 완전히 붙잡혔습니다. -
677 강현 24 (7829166E+5) 2018. 8. 5. 오전 3:20:09>>674
뒤에서 손길이 뻗어온다. 강현, 흠칫하더니 민첩하게 고개를 숙이고는 재빨리 앞으로 굴러 몸을 피한다. 무희 역시 빠르게 옆으로 텀블링하며 손아귀와 거리를 벌린다. 강현은 구르면서 몸을 뒤집어, 손이 뻗어온 뒤편을 마주보는 자세로 일어선다. 무희는 허리춤의 한 쌍의 단검을 뽑아들며, 마찬가지로 시선을 손아귀가 뻗어온 뒤편으로 돌린다.
강현 >거리를 벌린 뒤 뒤를 돌아본다 -
679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3:32:38"주 예수를 믿으시면 천국에 가리……엥? "
헛짓이었습니다. 뭔가 했더니 그냥 기독교 전도사들이었습니다. 신부복을 입고 있지도 않고 평범하게 입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마 저 중 한명이 당신에게 손을 뻗은 모양입니다. 그들일까요? 설마요. 그들은 신부복을 입고 책자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복장도 그렇고 저들은 종파 자체가 달라보입니다. 무엇보다 역십자가 아닌 제대로된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있습니다. 말하려다 만 말의 뉘앙스로 미루어보아 조금 과격한 종파의 전도사분들로 보입니다. 여튼 그 종교와 연관되어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잠시만, 저들 틈 사이에 웬 신부복을 입은 남자가 얼핏 끼어있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잘생긴 것 같기도 하고... 젊은 사람 치고는 머리가 하얗게 새어있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합니다. 기독교인과 천주교 신부가 같이 섞여 전도를 한다? 상식적으로 이상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건 확실합니다.
"저, 저희는 그냥 이걸 나눠드리려던 겁니다. 위협하려던 게 아닙니다! "
방금 당신을 건든 듯 보이는 전도사 중 한 명이 손을 절레절레 저으며 절대 그런 의지가 없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까요? -
680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3:33:07>>679 앵커가 미기재된것같아 추가합니다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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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3:34:02그림자
그림자를 보자! -
682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3:34:08본격 눈물나는 종교에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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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3:35:22>>681 캡틴이 잘못 작성한거라 하이드된 레스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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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3:38:36>>683 하이드된 레스가 있었어?? (몰랐음)
여하간
거기 흰머리 청년 그림자 좀 보여주고 가실라요...☆ -
685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3:40:13>>684 678번 레스 앵커가 잘못되가지고 그냥 하이드처리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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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3: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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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3:41:31전신 셀피 공개는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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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강현 24 (7829166E+5) 2018. 8. 5. 오전 3:47:33>>679
강현, 전도사 무리를 본다. 강현은 깜짝 놀랐다는 듯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제스쳐를 해 보인다. 그리고는, 더할 나위 없이 경건하고도 신실한 어조로, 완전하게 꾸며낸 진심을 담아 말한다. 강현의 대사 이후, 프리 레코드된 강현의 독백이 송출.
강현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이상한 꼴을 보였네요. 늦은 시간까지 노방 전도사역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형제님」
강현 「주님의 축복이 가득한 밤이 되시길」
강현 <세 번째 작품에서 종교인 등장인물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종교활동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사해본 게 여기서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는데>
강현은 전도사 무리들에게 호감이 갈 만한 인사치레를 해 주고는, 그들과 거리를 벌린다. 하지만 강현은 그들을 떠나가는 척하면서, 무신경한 척 그들의 발밑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리고는 그 전도사 무리들 사이에서 강한 이질감을 발산하는 하얀 머리의 청년의 발밑에 있어야 할 그림자를 주시한다. -
689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3:48:30실제 노상 전도에 있어 "수고 많으세요 형제님/자매님/선생님" 이라고 응답하는 스킬은 강현주 역시 곧잘 사용하는 스킬.
실제 기독교 신자라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기도 하지. 뭐, 거의 반쯤 냉담자이긴 하지만서도... -
690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3:51:36캡틴의 눈꺼풀이 슬슬 한계에 달했다는 소식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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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4:03:33>>688
전도사들은 어리벙벙한 채로 당신에게 똑같이 인사한 후 작별합니다......
당신은 전도사들에게서 멀어지고 멀어집니다. 멀어지고 멀어질수록 새하얀 불빛은 또렷하게 보입니다. 단순 머리카락이라기엔 빛나고 있는 걸로 보아 염색한 것 같진 않습니다. 청년의 시퍼런 눈빛이 당신의 두 눈과 마주칩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당신은 청년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금 청년은 당신을 향해 무언가를 말한 듯 보입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 보아하니 아예 소리를 내지 않고 말한 것 같습니다만 알아듣기엔 충분했습니다. 대충 청년은 당신에게 이렇게 말하려고 한 걸로 추정됩니다.
[저]
[보이시죠]
[우리 얘기 좀 할까요?]
느낌이 안좋던 건 설마 이것 때문일까요?
전도사들은 이윽고 인도 여기저기로 흩어집니다만 청년은 가만히 서있습니다. 주위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새하얀 신부복을 입은 이 백발의 신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모른체 하고 지나가는건지 아니면 볼 틈조차 없는지는 모르오나 전도사들이 모두 흩어진 지금 당신은 청년의 발 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의 발 밑에 그림자가 없습니다. -
692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4:03:36>>690
으아악 어서 자 캡티이이이이이인 -
693 강현주 (7829166E+5) 2018. 8. 5. 오전 4:05:34응답 레스는 달아놓을 테니, 내일 시간이 된다면 진행해 줘!
그보다 내 수면리듬 이거 완전 망했는데 어쩐다냐 -
694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4:05:55다음 반응레스만 확인하고 자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굴러가고 있어 캡틴은 행복합니다.
-
695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4:08:16>>693 (ㅠㅠ) 잠을 충분히 자 주십시요 Hyun-zoo......진행은 오전에도 할 수 있습니다.......
캡틴이 아직 개강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새벽 늦게까지 살아있는거지 개강 이후에는 완전 아침형 좀비가 될 예정입니다. 즉 이시간까지 못 있습니다. -
696 강현 24 (7829166E+5) 2018. 8. 5. 오전 4:14:42>>691
강현은 아무 말 없이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채로 하얀 머리의 성직자를 주시한다. 무희는 강현과, 하얀 머리의 성직자와 함께 정삼각형을 이루는 위치에서 단검을 쥐고 뒷짐을 진 채로 가만히 서 있다. 강현의 속마음, 프리-레코드된 독백으로 송출.
강현 <모른 척하기엔 늦었다>
강현 <아마 지금 이 성직자복을 입은 사람, 아니, 존재 역시 내 무희와 같은 부류겠지>
강현 <저 친구 역시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안 보이겠지>
강현,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꺼내들어서는 귓가에 가져다대어, 전화하는 것처럼 꾸민다. 그리고 하얀 머리의 성직자를 주시하며 그의 말에 대답한다.
강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냐에 따라 다르죠」 -
697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전 10:30:33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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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12:21:4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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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최지수 21 (4867516E+4) 2018. 8. 5. 오후 12:25:04>>657
"어머나!"
귀찮다고 말하는 고양이를 본 지수는 화들짝 놀랐다.
'나랑 같아요.'
"그런데 왜 말을 안했어?"
지수의 물음에 어깨를 으쓱인 그녀의 악마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것이 대답인 셈이었다. 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고양이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럼 얘한테 밥을 줘야 해서 나는 가볼게."
싸울 생각도 없는 상대는 공격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 그녀는 삼색 고양이 악마를 지나치려는 듯 걷기 시작했다.
//교회 다녀와서 반응레스를...!!! -
700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2:28:50지수주 성대주 어서오세요 (_ _) 성대주 시간 괜찮으시면 >>625 일요 개인진행 레스에 반응해주시면 됩니다. 오늘도 개인 진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제오늘 밥을 하도 안먹었기에 캡틴은 잠시 밥 좀 먹고 레스 이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
701 최지수 21 (4867516E+4) 2018. 8. 5. 오후 12:35:26다녀오세요 캡틴!!:) 진행이 다 끝나고 일상 이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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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12:52:29>>625
이곳은 한강 이남의 넓은 간선도로. 날이 더워서인지 차가 조금 막힌다. 성대는 표정을 찡그린채 에어컨 세기를 높인다. 라디오에서 57분 교통정보가 흘러나온다.
"많이 막히네.."
쏟아지는 햇빛에 눈을 찡그리던 그는 썬바이저를 내리고 잠시 운전대에서 손을 뗀다. 이래서야 움직이는것도 아닌것 같다.
시점 : 현재
장소 : 올림픽대로 -
703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12:53:17넵 캡틴, 지수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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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24:27>>691
청년은 아무 말 없이 자신이 지니고 있는 묵주를 들어 당신에게 보여줍니다. 틀림없는 역십자 문양입니다. 자신이 선 쪽에서 들어가는 골목길을 가리키며 청년은 입모양으로만 말을 계속합니다.
[길게 말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
[형제님]
[저쪽 골목길에서 뵙겠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청년이 당신에게 미소를 지은 것 같기도 합니다.
말끝나기 무섭게 사람들이 또다시 주변을 지나갑니다. 집에 가려는 인원들로 인해 거리는 매우 복잡하게 붐비고 있습니다. 청년이 사람들 틈에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청년을 보려 하지만 언제 사라진건지 청년이 있던 자리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순백에 가까운 새하얀 깃털이 몇 가닥 뿌려져 있을 뿐입니다.
골목길로 들어갈까요? -
705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27:31보이는 대로 무조건 믿으시면 안됩니다. 악마의 형태는 정형화되어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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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최지수 21 (4867516E+4) 2018. 8. 5. 오후 1:30:07역십자...(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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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32:58>>699
밥이란 단어에 반응했는지, 아니면 고양이 역시 배고픈건지 샴색고양이는 가르릉거리며 당신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정말 해칠 생각이 없는지 그것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당신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나도 달라옹. "
뭘 달라고 하는진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자기가 직접 사냥할 수 있을텐데 왜 밥 달라고 따라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공격할 의지가 없는 듯 보입니다. 그냥 따라오게 내버려둬도 괜찮을 듯 보입니다. -
708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46:40>>702
주말 오후의 올림픽대로인지라 정체구간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당신이 가는 길목도 약간 정체되고 있는지 차가 가는 둥 마는 둥 움직입니다. 아무래도 이 정체구간을 빠져나가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얀 K7이 당신의 바로 옆 차선에서 담배를 피우며 운전 중에 있습니다. 이런 더운 날에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다니 참 용기가 가상한 친구로 보입니다. 사고가 날 걱정이 전혀 없나 봅니다.
신호가 바뀌었습니다. 엑셀을 밟아도 될 것 같습니다. -
709 최지수 21 (4867516E+4) 2018. 8. 5. 오후 1:51:41>>707
"그럴까? 같이 가자. 아. 얘는 매실이야."
지수는 고양이 악마에게 자신의 악마를 소개했다. 매실이라 불린 그녀의 악마는 못마땅한 듯 미간을 찌푸렸지만 그 뿐이었다.
"가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지도 몰라."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고양이가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면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
710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52:33재밌는 사실 : MPC중에 K7을 끌고 다니는 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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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최지수주 (4867516E+4) 2018. 8. 5. 오후 1:56:30앗 위키에서 본 것 같아오!(꾸닥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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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57:07미리 적지만 근처에 악마가 있다면 제가 악마 관련 묘사를 썼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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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2:04:49>>709
고양이는 뭘 말하려 했는지 뻥긋거리나 그 외에는 말이 없습니다. 부를 주인이 사라진 탓이겠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 지도 모른단 말에 고양이는 엉금엉금 당신의 뒤를 밟지만 그닥 수긍하는 태도는 아닙니다. 아마 이 근방에서 먹고 다니긴 오래 먹고 다녔을테니 이곳의 지리에 빠삭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냥 신용하기 어려워서 그런 걸수도 있습니다.
"여기 악마는 씨가 말랐다옹. "
뭘 말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면 이 고양이도 인간은 잘 안먹는 부류인지도 모릅니다.
계속 찾아보시겠습니까? -
714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2:10:39>>708
이런 복잡한 구간에서 누가 무슨 행동을 하고 있든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신호가 바뀌자 막혀있던 차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비단 답답했던건 그뿐만이 아니었나보다.
오디오에서 느긋한 재즈음악이 흘러나온다. 질리지도 않는지.. -
715 최지수 21 (7239683E+5) 2018. 8. 5. 오후 2:20:33>>713
"정말? 으음... 곤란하ㅡ네....."
고양이 악마의 말에 그녀는 손가락으로 입가를 두드리며 , 조용히 입을 꾹 다물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잠깐 찾아봐야겠어. 그나마 좀 씨가 안 마른 곳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 말한 지수는 고양이 악마를 쓰다듬었다. 인간을 잘 안 먹는 부류라고 생각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좀 더 찾아보기 시작했다. -
716 최지수 21 (7239683E+5) 2018. 8. 5. 오후 2:34:27지수주는 조금 나중에 올세여ㅠㅠ 외갓집 내려가는 중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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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2:48:06System : 캡틴 님께서 더위로 잠시 리타했다 부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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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2:48:43>>716 느긋히 오셔서 다시 이어주시면 되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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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3:03:41>>714
정체구간이 많은 이유는 다니는 차가 많기도 하고, 주말이기도 했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진짜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도로 한 켠에 차량 추돌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 그 이유입니다. 트럭이랑 어떤 차랑 부딪힌 것 같은데 뭔가 이상합니다. 부딪힌 차는 없고 트럭만 혼자 찌그러져있습니다. 한강으로 떨어진 것 같지도 않은데 혼자 부딪힌 걸까요? 대체 뭐에 부딪힌건지 모르겠습니다.
구급차가 온 걸로 보아 운전수가 심하게 다친 걸로 보입니다. 계속 보기엔 신호가 바뀌기도 했으니 그냥 지나가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
720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3:13:04>>715
다행히도 오래 지나지 않아 당신은 무언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돌아다니는 멍멍이떼들이 더러 보입니다....만 경계하는 게 좋을 거 같기도 합니다. 하나같이 뭘 먹고 온 건지 입가가 온통 시뻘겋습니다. 그냥 멍멍이도 아니고 중~대형견으로 추정되는 멍멍이입니다. 무엇보다 저들의 발밑에 그림자가 없습니다.
멍멍이들은 배가 부른지 당신에게 눈길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공격하시겠습니까? -
721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3:17:45>>719
차량 사이에 섞여 천천히 움직이다보면 도로 한켠에 사고의 흔적이 보인다.
사고 현장에는 찌그러진 트럭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사람들과 구급차까지 몰려든걸 보니 큰 사고인듯 하다.
부딪친 차량은 보이지 않는다. 혼자 가드레일이라도 들이받은걸까. -
722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3:37:11>>721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건 사실인지 트럭 주변 가드레일이 온통 찌그러져있습니다. 용케도 한강으로 떨어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구급차 외에도 형사로 보이는 이들이 몇 명 와있는지 차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단순 차사고인데 왜 폴리스라인을 치러 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운전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트럭 유리창에 온통 피칠갑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경 2km 내에 악마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충돌에 대비하십시오. -
723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3:42:28갑자기 운전대가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택시악마가 위험을 감지한것이다.
성대는 백미러로 보이는 폴리스라인을 외면하고 등을 돌려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간 많은 악마를 목격했지만 대로변에서 마주한것은 처음이다. -
724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3:54:02>>723
그것은 당신의 뒤에 있을수도, 당신의 앞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건 그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으며 당신의 주변에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그건 당신의 악마와 같은 사물형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무튼간에 여기서 빨리 다른 길로 빠지는 게 당신을 위해서 좋아보입니다.
분기점으로 빠져 대교로 나가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대로로 빠질까요?
(서울의 동쪽인지 서쪽인지만 적어주세요) -
725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4:07:51반포대교를 거쳐 이제 막 강변북로로 빠질 참이었다. 위치로 따지자면 서쪽에 가까울것이다.
택시악마는 과묵했다. 충돌을 최대한 피하고픈 계약자의 말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었지만.
성대는 심장이 가쁘게 뛰고 있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
726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4:08:21죄송합니다 725레스에 앵커를 안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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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4:37:34>>725 괜찮습니다. 다음부터 붙여주시면 됩니다. 캡틴이 잠시 크리가 터져 늦었습니다 (ㅠㅠ)
택시악마는 방향을 틀어 반포대교를 거쳐 강변북로로 빠지려 시도합니다. 대교로 빠지니 한결 올림픽대로에 있을 때보단 덜 막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택시는 빠른 속도로 대교를 질주합니다. 악마가 점점 멀어지는 걸로 보아 아마 악마는 당신의 뒤에 있었던 걸로 추정됩니다...
한숨 돌리며 쉬엄쉬엄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
728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4:39:37>>727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한치의 의구심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뿐.
성대는 한숨을 돌리고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려한다. -
729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4:59:00>>728
차 바퀴에 뭔가 물컹한게 밟혀 지나가긴 했지만 별로 신경쓸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차들도 신경 안쓰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단 뭘 밟았는지 보여야 알겠는데 차 안에서는 그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백미러로도 안 보이는 걸로 보아 당신 차선 외에는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왜 사람들은 도로변에 피묻은 타이어자국을 못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택시는 빠른 속도로 반포대교를 지나 강변북로를 향해 갑니다. 이제 차로는 전혀 막히지 않고 쌩쌩 지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730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4:59:46캡틴은 린넨을 숨기지 않으면 가시가 돋는 병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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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5:05:04잠시 볼일 때문에 자리좀 비우겠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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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5:07:25괜찮습니다. 캡틴도 잠시 타이레놀 좀 먹고 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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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5: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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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6:08:22아직 오늘 진행을 못하신 분들은 >>625 에 반응해주신다면 바로 캡틴이 진행 레스를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캡틴은 타이레놀로 간신히 회생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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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6:35:3110일까지 얼마 안남았기에 홍보지를 열심히 작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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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강현 24 (2550557E+5) 2018. 8. 5. 오후 6:40:59>>704
강현,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땅바닥에 떨어진 깃털을 불빛에 비추어 보고는 한 번 하늘을 올려다본다. 강현의 속마음, 프리-레코드된 독백으로 송출.
강현 <셰이프시프터로군>
강현과 무희는 이내 청년이 지목했던 골목길로 향한다. 강현이 먼저 걸어들어가고, 무희가 뒤를 살피면서 강현의 뒤를 따른다.
강현 >골목길로 들어간다 -
737 강현주 (2550557E+5) 2018. 8. 5. 오후 6:41:49날씨가 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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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나비주 (9398475E+5) 2018. 8. 5. 오후 6:49:38흐아아 나비주 갱신... 힘든 주말이었다...(밍기적)
금방 개인 진행 레스 가져올게 캡! -
739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6:53:19>>729
본능적으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성대는 한손으로 얼굴을 한번 훑고는 숨을 가다듬는다.
잔잔한 재즈음악도 숨통을 조여오듯 불길하게 들려온다. 그는 신경질적으로 오디오의 전원을 끈다.
"내버려두라고.."
작은 중얼임과 함께 바퀴 밑으로 무언가 덜컹 밟혀 지나간다. 무엇인지 생각하고싶지도 않았다. -
740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6:53:39>>625
>시점 : [현재]
>장소 : 집 근처 공원
내리쬐는 햇빛, 더운 공기. 그 사이에 하나비가 뻘뻘 흐르는 땀을 훔치며 공원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있다. 주위에는 사람 하나 없이 홀로 앉아있는 것을 보아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나온 건 아닌 거 같지만, 여하튼. 그녀는 왼 손에 쥐고 있던 이온 음료로 목을 축이며 주위를 슥 둘러보았다. -
741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6:53:48나비주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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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6:57:51성대주 반가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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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7:10:28캡틴은 묘사를 더 확실하게 할지 고민중입니다만 본 어장은 17금 지향이기 때문에 은유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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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7:11:14눈 좀 붙였는데 눈만 붙였네요. 세분 모두 어서오세요. 커피 좀 들고 와서 반응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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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7:12:02피곤하시면 하루이틀정도 푹 쉬고 오시는게 좋을텐데..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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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7:15:52[그 생리현상]의 징조이기 때문에 별거 아닙니다. 컨디션 챙기면서 차질없이 진행에 집중하는 캡틴이 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방금 묘사 얘기는 성대 진행 얘기였습니다. -
747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7:21:22헉 캡 힘들면 좀 더 쉬어!! 캡도 반가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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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7:26:12>>720
"어. 멍멍이네... 인데...."
'먹을래요'
입가에 피가 뚝뚝 떨어지고 그림자가 없는 개를 가만히
보던 지수는 말을 끝맺지 않았다. 그녀의 악마 매실의 말에 지수는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그리곤 어깨를 톡톡 두드려서 공격해도 된다는 신호를 줬다. 그녀의 악마는 그대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먹어야지, 응."
그리곤 문득 생각난 듯 뒤 따라온 고양이 악마에게 말을 건넸다.
"너도 같이 먹는 건 어때??"
//한다! 공격!! -
749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7:26:30지수주 완전 부활!!! 모두 안녕하세요!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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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7:31:40헉 지수주도 어서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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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7:37:26>>746
뭐 아무래도 완곡한 표현이 좋긴하겠죠
매직의 징조라니 힘내시길.. -
752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7:37:52>>749
지수주 어서오세요! -
753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7:41:13잠시 자리좀 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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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7:46:03>>736
분명, 저 생명체는 악마라 해도 되는 거겠죠?
골목길로 처음 들어갔을 때는 그 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깊숙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보이는 것은 뚜렷해지기만 합니다. 해가 뜨지도 않았는데 벌써 해가 뜬 것마냥 밝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들면 하늘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이 말은 저 빛은 하늘에서 내려온 게 아니란 증거입니다. 아니, 하늘에서 내려왔을까요?
눈앞에 서 있는 청년은 방금 전 거리에서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되려 성스러운 느낌까지 들 정도로 청년은 한없이 하얗고 순백에 가까울 정도로 하얗습니다. 머리카락, 홍채, 피부, 옷차림 어느 하나 순백이지 않은 데가 없어 이질적이기까지 합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경계에 선 그것은 한없이 맑게 웃으며 그자리에 서 있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형제님. "
하얀 날개를 활짝 펼친 채 백의白衣의 신부는 당신에게 인사의 의미로 오른손을 내밉니다.
"제 이름은 라파엘. 어머니를 모시는 네 명의 대천사 중 한명입니다. "
침착하는 게 좋습니다. 그가 진짜 천사일리 없잖습니까? -
755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7:46:40다녀오세요 성대주!
그리고 모두 반가워요! -
756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7:46:42별이 여섯개 에피소드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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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7:47:15애에엗....(동공지진) 천사 모습을 한 악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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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7:48:33지금 강현이 진행중인 에피가 페이즈1에서 가장 헬인 에피입니다. 단순 파워때문은 아니고 다른 문제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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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7:54:48강현아.....(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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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7:54:50>>739
타이어에 뭔가가 밟힌 느낌은 한 번만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조그만 것, 그 다음엔 큰 것, 뭔가 큰 조각을 치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 만큼 택시악마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밟고 대교를 건너는 중에 있습니다. 이제 강변북로 진입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대체 뭐길래 차체에 계속 밟히고 있는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차를 멈추시고 지나간 걸 확인하시겠습니까? 그냥 지나가시겠습니까? -
761 최지수 21 (7508186E+5) 2018. 8. 5. 오후 7:55:28강현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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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7:56:24페이즈3의 유연한 진행을 위해 반드시 이번 에피는 사살로 끝내시는걸 강력히 추천드리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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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8:06:14>>740
폭염이 심해 다들 에어컨을 쐬러 갔는지 공원 안은 조용합니다. 사람 하나 지나가지 않고 조용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따금씩 오가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잠시 약속장소로 잡았을 뿐인지 모두 다시 어딘가로 빠져나가고 없습니다. 해가 저물어갈수록 공원은 더더욱 적막에 가까워집니다. 이따금씩 땅거미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공원을 둘러보시겠습니까? -
764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8:11:38>>748
멍멍이들은 소화라도 하려는 건지 길가를 느릿느릿 활보하다가, 달려오는 당신의 악마를 보고는 대체 뭔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를 아득바득 갈고 돌진합니다. 한 발짝 나갈 때마다 한 뺨씩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저것들, 크기를 자유자재로 키울 수 있습니다.
더이상 멍멍이라 봐주기도 힘듭니다. 각양각색의 종인 사냥개들이 일제히 당신의 악마에게 달려들려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제압하지 않으면 당신의 악마가 위험합니다.
"난 입맛이 없다옹. 너나 먹여라옹. "
이 고양이도 대체 뭔 일이 있었길래 이러는걸까요?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뭔가 일이 잘못되고 있습니다. 분명 저 고양이, 여기 악마는 씨가 말랐다고 했었죠? -
765 최지수 21 (7508186E+5) 2018. 8. 5. 오후 8:33:47무, 무엇을 골라야 하는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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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8:33:57>>763
금방 적막에 무료해진 하나비는 적당히 해가 저물 내까지, 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오늘은 근무도 안 나가고, 모처럼 쉬는 날을 가진 하나비였지만 여간 무료한 게 아니었던 걸지 하나비는 발걸음을 조금 재촉해 공원 안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
767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8:34:36>>765 편히 공격해주시면 됩니다. 어정쩡하게 있다간 바로 데플이 올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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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8:38:20>>760
성대는 타이어 아래로 계속해서 무언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에 창문을 내린다.
뒤편을 따르는 많은 차들이 있기 때문에 멈춰설순 없었다.
서행하는 차 아래쪽으로 조심스레 시선을 옮긴다. -
769 최지수 21 (7508186E+5) 2018. 8. 5. 오후 8:45:44>>764
"확실하게 공격해서 먹어."
'네-네!'
지수의 말에 매실은 주먹을 내지르곤 입을 크게 벌려서 사냥개 한 마리의 목을 물려고 했다.
"야옹아. 왜?? 그러고보니 밥 먹는다고 하지 않았어? 갑자기 입맛이 없는거야?"
그리곤 고양이 악마에게 물으며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공격을 한다..!!!(??? -
770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8:49:29안 좋은 소식: 캡틴이 또 크리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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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8:50:06개인 진행은 느긋하게 진행되니 너무 기다리지 마시고 커피 한잔 하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눈물을 머금고 캡틴은 삼겹살 구워놓기만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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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최지수 21 (7508186E+5) 2018. 8. 5. 오후 8:52:52아아아... 캡티인...;ㅁ;(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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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9:17:59이왕 굽는거 맛있게 드시고 오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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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지수주 (6172421E+5) 2018. 8. 5. 오후 9:31:51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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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강현주 (2550557E+5) 2018. 8. 5. 오후 10:08:36앗 잠들었었다...
그보다 저게 뭐야?!?!???!?!!!!! -
776 강현주 (2550557E+5) 2018. 8. 5. 오후 10:09:52왠지 이거 능력상성 상하관계 크리에 물려버린 삘이 강하게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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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11:24돌아왔습니다. 바로 잇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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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강현주 (2550557E+5) 2018. 8. 5. 오후 10:13:27강현주는 상태이상 동공지진 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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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13:54캡틴은 아직 라파엘의 능력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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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10:14:22강현주 캡틴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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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17:33>>766
해가 저문 공원은 한적합니다. 해가 지든 안 지든 똑같이 덥지만 그래도 해가 떠있을 때보단 덜 더운 느낌이 듭니다. 해가 졌다고 땅거미들 등 곤충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게 눈에 띕니다. 여기가 사람이 오는 공원이 맞는지 미심쩍을 정도로 당신은 공원에 너무 사람이 없지 않나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너무 안쪽으로 가진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돌아보시겠습니까? -
782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20:29>>768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차 아래쪽은 온통 피바다였습니다. 뭐에 갈린 건진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사람이었던 것의 흔적이 도로 바깥쪽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게 아마 이정도라면 타이어엔 온통 피가 잔뜩 묻어있으리라 추정됩니다만 그게 사람의 피일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진짜 사람의 피라면 경찰차가 뒤따라와야하는데 지금 대교에는 사이렌 소리 하나 울리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대체 누가 도로 한복판에 악마의 시체를 토막내 떨구고 갔는진 모르겠지만 제정신으로 한 짓은 아니리라 확신합니다.
창문을 닫으시겠습니까? -
783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23:01다들 어서오시고....강현주께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라파엘의 능력은 빛 관련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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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24:09빛 관련이라면 제가 난이도를 별이여섯개로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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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10:28:52>>782
성대는 주행을 방해하는 무언가의 정체를 파악한 직후 창문을 닫는다.
무슨 일이 일어난것인지 생각조차 하고싶지 않았다. 그저 이곳을 벗어나고싶을뿐이었다. -
786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28:55>>769
사냥개들은 상당히 약해져있는지 목을 물리는 것만으로도 금방 축 늘어지고 맙니다. 당신의 악마가 문 지 얼마 안되자마자 사냥개는 바로 인간의 형태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 걸로 보아 아마 이녀석들은 목을 물면 바로 죽지 않을까 싶습니다.
능력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계속 이렇게 공격할까요?
"악마든 인간이든 다 똑같다옹. "
뭔 소릴 하는진 모르겠지만 고양이는 저것들이 다 죽기 전까진 진짜로 움직일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787 강현 24 (2550557E+5) 2018. 8. 5. 오후 10:33:20>>754
천천히 인트로되는 조명. 하얀 머리의 성직자, 아까와는 판이하게 다른 신비로운 복장을 하고 있다. 강현은 멈춰서서 그걸 빤히 보다가, 못마땅하다는 듯이 시선을 돌리며 인상을 구긴다.
강현 「오 세상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니…」
강현 「까마득한 그리스-로마 시대 때에 퇴출된 연출은 전혀 소재로 쓸 게 못 되는데」
강현의 태도에는 위기감이란 게 전혀 없다. 아니, 오히려 귀찮은 종교 권유에 제대로 휘말려 시간을 낭비하게 생긴 사람의 낭패한 그것이다. 침착도 아니고 환멸 수준이다. 강현은 골치가 아프다는 듯 이마를 짚고 있다가, 라파엘이 내민 오른손을 발견하고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더니 명함 지갑에서 명함 한 장을 빼어다가 라파엘의 손에 내민다.
강현 「난 이런 사람입니다」
< 명함의 내용. 아래 내용이 전부임 >
Humming Machine Entertainment Enterprise
대표이사 겸 주임 극작가
강 현
라파엘이라고 자기를 소개한 청년에게 다가와 명함을 쥐어준 강현은 경계의 눈길을 풀지 않으며 다시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따지듯 하는 어조로 말한다.
강현 「하실 이야기란 게 뭔지 짧게 들어봅시다. 난 지금 대단히 피곤하니 진짜 짧게 하셔야 할 겁니다」 -
788 강현주 (2550557E+5) 2018. 8. 5. 오후 10:33:54정신계라고만 말하지 말아줘 (이마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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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10:34:10>>786
"달관한 것 같네~"
그렇게 말한 지수는 곧이어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목이 약점인 모양이었다.
'물면 쓰러지네요?'
매실 역시 고개를 갸웃 기울이더니, 방긋 웃었다.
'전부 태워버려도 되겠죠?'
능력을 사용하려는 듯 그의 손에 불꽃이 피어올랐다.
//폭발은 예술이다!!(??) 랬으니(????) 능력으로 공격하겠읍미다! 그으리고 라파엘 능력이 무엇이기에...(동공지진) -
790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36:55>>785
창문을 닫기 무섭게 당신의 옆차선으로 웬 K7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폴리스라인을 보기 전에 당신의 옆차선에서 운전중이던 그 하얀 자동차입니다. 그때는 창문이 열려있었는데 어째 지금은 창문도 닫혀있고 느릿느릿 가지도 않습니다. 아마 도로가 막히지 않아서 한가로이 있을 일이 없어서 그런 걸수도 있습니다. K7의 트렁크 뒷쪽에 피가 잔뜩 묻어있지만 그닥 신경쓸 건 아닌 듯 보입니다. 그저 당신은 조용히 일상을 계속하면 됩니다. 조용히, 일상을, 계속하면 됩니다. 당신이 저 일과 연관될 일은 전혀 없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
791 Phase 1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37:43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페이즈2 관련 정보를 조금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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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10:41:46>>781
“ 흐음... “
괜스레 오싹한 마음에 하나비는 주머니 속 자신의 휴대전화를 꼼지락 거리며 만져댔다. 원래 이 공원이 이리 사람이 없는 곳이었나. 공원 안 쪽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돌려 공원 외곽쪽 아이스크림 가게로 걸음을 옮겼다. -
793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10:44:00두 분 수고하셨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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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45:57>>787
명함을 받고 슬쩍 본 뒤 웃으며 라파엘은 주머니 안으로 받아 챙깁니다. 저거, 방금 구기려 하지 않았던가요?
"어머니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지요, 강 현 형제님.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편히 대답해주셔도 됩니다. 나는 그들과는 다르니까요. "
그들은 팜플렛을 나눠주는 신부들을 뜻하는 걸까요, 틈에 끼여있던 전도사들을 의미하는 걸까요? 의미모를 소리를 하며 라파엘은 빙긋 웃습니다. 그리고 매우 조심스레 말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저희와 함께해 주시겠습니까? "
뭐에 대해 함께해 달라는 건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협력을 요청하는 건가요? 아니면...? -
795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0:55:37>>789
기름을 두르지도 않았는데도 사냥개들은 장작 타듯 잘만 불타오릅니다. 이걸 보고 악마의 화염이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만 악마를 태우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겐 보이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잘 익은 고기 냄새가 주위에 진동합니다.
시신을 집으로 가져가시겠습니까? 아니면 그 자리에서 해치울까요?
"하………"
그와중에 악마가 선보인 능력을 보고 고양이는 온통 하얗게 질리더니 발톱을 날카로이 세우려 합니다. 꼬리가 하늘 높이 치솟은 걸 보니 분노한 걸로 보입니다. 뭐에 대해 분노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왔다가기라도 한 모양일까요?
"그놈이 그놈이라더니 너도 똑같은 녀석이었냐옹? "
확실한 건 고양이는 지금 적의를 표출중에 있습니다.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
796 강현주 (2550557E+5) 2018. 8. 5. 오후 10:57:19가겠다고 하면 순순히 보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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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11:00:12>>791
돌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798 악식(惡食)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01:41>>792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는 길목에서 당신은 조금 소름끼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가게 주변을 온통 거미줄이 감싼 채 그 앞에 거대한 과부거미가 서 있는 장면입니다. 성인 남성과 비슷하거나 그 배는 될 듯한 크기입니다. 이런 거미가 있다고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발 밑에 아무 것도 없는 걸로 보아 확신컨대 악마같습니다.
거미는 문을 부수고 그 안으로 다리를 뻗습니다. 이윽고 가게 문 밖으로 한 남성이 서서히 들려나오기 시작합니다.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는지나 모르겠습니다. 부분부분 녹아내린 흔적이 역력합니다. 염산을 뿌린 것도 아닌데 저정도로 녹아내리다니 저 거미는 대체 뭐 하는 거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만, 잠시만요, 염산이라고요?
과부거미는 당장은 눈앞의 남성 외엔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물론 그건 남성을 먹어치우기 전까지로 한정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799 악식(惡食)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02:15또다른 별이다섯개 에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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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11:02:58고양이가 화를 냈다...!! 무엇 때뭌이지...! 동족을 먹은 것에 대한 건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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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11:04:04(또다른 에피에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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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05:01>>796 어느 쪽이든 결과는 똑같으니 질문하는 등으로 시간을 끄는게 강현에게 이롭습니다.
>>800 아마 악마의 특정 행동에 의해 트리거가 눌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803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11:07:14그렇군요...!! 일단 날렸으니 금방 써올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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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08:41>>797 성대주께서도 수고많으셨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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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최지수 21 (6172421E+5) 2018. 8. 5. 오후 11:08:48으윽.. 두통이 계속 심해져서 내일 마저 해도 될까요...88 미안합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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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11:10:04잠..시..만....(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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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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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11:13개인 진행하면서 느낀건데 아마 단체진행이 1대 다수이기도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게 느껴지실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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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11:15:58>>798
하나비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하나비는 말 없이 제 주머니 속 휴대전화를 꾹 쥐어 잡았다. 꿈은 아니겠지, 아마도.
“ 저거, 위험해보이는데. “
‘ 괜히 나섰다가 우리가 위험해질 수도 있지. ‘
하나비는 조용히 제 아랫 입술을 잘근 씹어내더니, 어깨를 으쓱이며 거대한 거미를 향해 눈짓했다. 그녀의 악마 또한, 알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강한 독성 물질로 이루어진 새카만 창을 대여섯개 구상해 거미에게로 투척해냈다. 거미에게 적중한다면, 맹독이 몸에 퍼져나가겠지. 그러길 바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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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강현주 (2550557E+5) 2018. 8. 5. 오후 11:17:25아악 젠장 마솝만 누르면 끝이었는데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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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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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악식(惡食)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26:32>>809
거미는 느긋하게 산 채로 남자를 잡아 입 안으로 가져갑니다. 토막내는 건 입 안에서 할 생각인듯 남자의 몸엔 처음 문을 열고 꺼낸 이래 손가락 하나도 대지 않고 있습니다. 남자는 살아있습니다. 여기저기가 녹아내리긴 했지만 아무튼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살아있는 채로 통째로 씹어삼킨다니 참 악식(惡食)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과부거미가 남자를 완전히 입안에 넣으려는 순간, 당신의 악마가 던진 창이 거미의 다리를 꿰뜷으려 시도합니다.
비슷한 능력끼리는 효과가 없는지 창은 꽃히긴 했지만 그 뿐, 거미는 독에 대해선 전혀 반응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다리 하나가 잘려 없어졌을 뿐 거미악마는 멀쩡합니다.
저 악마, 독이 통하지 않습니다. -
813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27:52닉값 철저히 하는 에피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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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강현 24 (2550557E+5) 2018. 8. 5. 오후 11:32:56>>794
강현 「말을 짧게 해 달라고는 했지만 너무 짧은데요. 난 당신들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습니다」
강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섣불리 꺼낸 "함께 하겠다" 는 말은 자연히 싸구려가 되기 마련인데」
강현 「전 제가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그런 싸구려 약속 따위는 하고 싶지 않거든요」
강현 「넌 저리 가 있어라」
강현, 무희를 말로 타이른다. 무희는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는 장면 밖으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강현은 잠시 진정하라는 듯이 라파엘에게 양 손바닥을 내밀어 보인다.
강현 「물론 이게 당신들을 무작정 적대시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일단 중립적인 입장에서 접근하겠다는 거죠」
강현 「난 그저 새로운 줄거리에 쓸 만한 소재를 찾아다니는 극작가일 뿐이니까요」
강현 「설마,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라는 구시대적 흑백논리로 편가르기를 하는 재미없는 분은 아니겠죠?」
(위의 대목에서 라파엘이 무희를 보내주었다면)
장면이 바뀐다. 무희는 골목길을 크게 돌아서, 강현과 라파엘이 있는 골목의 반대 방향으로 진입하는 골목길을 찾고 있다. -
815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11:33:02.....(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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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34:15순전히 이건 상성문제입니다. 물리적으로 접근하시는 게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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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아이자와 하나비 20 (9398475E+5) 2018. 8. 5. 오후 11:36:35>>812
“ 독으로 죽이긴 그른 거 같지? “
‘ 뭐... ‘
악마는 어깨를 으쓱이며 자신의 무기인 언월도를 꺼내들었다. 아무래도 급소를 노리는 게 좋아보이니, 하나비는 한 발짝 뒤로 물러나며 거대 거미를 노려보았다.
“ 빨리, 우리가 공격 당하기 전에. “
‘ 저 남자에 대한 걱정은 없는거야? ‘
뭐, 하나비의 대답이 들려오기 전에 악마는 다시 한 번 견제를 하기 위해 창을 두세 개쯤 생성해내 거미의 심장ㅡ일 거라 추측되는 부위ㅡ를 향해 투척해냈다. -
818 강현주 (2550557E+5) 2018. 8. 5. 오후 11:40:40음... >>814의 서술이 좀 이상하게 됐네. 라파엘이 있는 골목길을 강현의 반대방향에서, 다시 말해 라파엘의 뒤를 잡을 수 있는 위치로 가는 길을 찾는 거야.
쓸데없이 전투로 힘뺄 생각은 없지만 이쪽도 할 수 있는 건 해놔야지... -
819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46:47>>814
"그렇습니까. "
목걸이 안에 뭐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라파엘은 웃는 얼굴로 무희를 그냥 보내주곤 당신이 묻는 말에 답변하기 시작합니다.
"설마요. 아닙니다. 저희는 그저 더 큰 일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우리들의 어머니에 대한 일 말입니다. "
이자는 무슨 자신이길래 처음 보는 이에게 자신의 소속과 관련된 일을 떠벌리고 있는지 의문입니다만 말이 너무 많으면 죽기도 역시 쉽습니다. 다만 확실히 흑백논리로 움직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청년의 뒤에 있는 집단은 어떠한 목적에 따라 활동하는 단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형제님께서는 신을 믿으십니까? "
이건 또 무슨 뜬금없는 질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답변하시겠습니까? -
820 국성대 46 (1015523E+6) 2018. 8. 5. 오후 11:50:22저는 자러가보겠습니다 다들 재밌게 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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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악식(惡食)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55:00>>817
다리가 잘린 거미 악마는 남자를 꿀꺽꿀꺽 맛나게 삼킨 뒤 창을 던진 방향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커진 만큼 속도가 줄어들지는 않았는지 창을 어느 정도 잘 피하면서 달려오고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는지 폐와 가까운 쪽에 창을 관통당하고 맙니다. 충분히 공격을 쏟는다면 승산이 있습니다만 전력을 기울이는 게 좋아보입니다. 방금 먹은 걸로 회복중인건지 잘린 다리가 서서히 다시 돋아나고 있습니다.
"놀랍군요. 감히 내가 먹는 도중에 방해를 하는 인간이 있을줄이야. "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는지 거미에게서 사람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성인 여성에 가까운 중저음의 목소리입니다. 거미줄을 칠 준비에 있는건지 거미악마는 일정 거리를 둔 채 더이상 다가오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공격하시겠습니까? -
822 데캡 ◆N3zWO/BRho (6660027E+5) 2018. 8. 5. 오후 11:56:08성대주 안녕히 주무세요 (_ _) 내일도 새로운 개인 진행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스레 꿈 꾸지 마시고 좋은 꿈 꾸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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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아이자와 하나비 20 (6651108E+6) 2018. 8. 6. 오전 12:01:23>>821
“ ...머리를 노려. “
‘ 잔인하네. ‘
인간의 목소리에 흠칫 놀라던 하나비는 거미를 노려보며 까득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악마는 언월도를 다잡아 거미에게 달려들며 동시에 염산으로 이루어진 창 여러개를 만들어 거미의 머리 위로 꽂아내린 뒤, 거미의 머리를 노리며 언월도를 휘둘러냈다.
# 데플인가....! (무섭) -
824 아이자와 하나비 20 (6651108E+6) 2018. 8. 6. 오전 12:01:47자러가는 사람들 잘 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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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전 12:03:43>>819
라파엘의 질문을 듣고, 강현을 팔짱을 낀다. 고개는 삐딱하지만, 그 눈빛만은 진지하게 경청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강현 「대단히 포괄적이면서도 개념주의적인 질문이군요. 그 질문에 대답하기에 앞서 일단 제 입장부터 말씀드리죠」
강현 「말을 짧게 해달라는 요청보다는, 포인트를 짚어달라는 요청이 좀더 적합하겠군요」
강현 「어머니는 어떤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고」
강현 「당신들은 어머니를 위해 어떤 일을 하며」
강현 「그 일은 사회에 어떤 파급효과를 끼칠 것인가」
강현 「구체적이고도 간결하게 이야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강현 「그리고 신을 믿는다고 했습니까?」
강현 「나는 신을 확실히 믿습니다」
강현 「그리고 믿는 것 이상으로 증오하고 있죠」
강현 「신이라는 초월적 존재가 실존하고, 그 초월적 존재가 나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극단적으로 혐오하고 있는 게 아닌 이상」
강현 「스무한 살까지의 내 X같기 그지없는 인생이 도저히 설명되지가 않거든요」
강현 「물론 증오와 적대는 별개라는 것 역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장면 전환. 무희는 골목길을 헤치고 달려서는, 계단을 오른다. 어떤 층계참의 한 계단통으로 올라가, 계단통에 있던 창문 아래로 몸을 수그린다. 계단통 너머의 풍경은 밤중인데도 이상하게 훤하다. 이 창문을 뛰어넘으면, 바로 라파엘의 머리 위로 떨어질 수 있다. -
826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전 12:06:00>>820 잘 자, 성대주!
강현의 과거는 말 그대로 불운과 재앙, 그 자체였지... 오로지 재능 하나만으로 강현은 그것을 극복해냈어. -
827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전 12:12:51야호 지수주에요... 동네 멍뭉이 때문에 깬.. 김에 진행이 가능할까여..? 캡틴에게 무리가 간다면 내일 해도 괜찮아요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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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2:19:43>>827 잠을 방해하다니 나쁜 멍뭉이네요 (ㅠㅠ) 진행 가능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월요일이고 다들 내일 일정이 있으실테니 1~2시 사이까지만 계속하고자 합니다. 나머지는 내일 오전중으로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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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전 12:21:33그렇다면 내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내일 아침에 반응해두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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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악식(惡食)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2:26:26>>823 # 캡틴은 페이즈1부터 데플을 띄우진 않습니다.
"…이런. "
생각보다 민첩한건지 과부거미는 목을 까딱이며 날아오는 창들을 피해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어찌저찌 대부분 창들은 피한 것 같지만 악마가 휘두른 언월도까지는 피하지 못했는지 목이 반쯤 달랑거리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목이 완전히 잘리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재생중에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과부거미는 살아있습니다. 아직까진 살아있습니다. 폐와 목 사이로 흐르는 점액질이 그로테스크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저 거미는 머리가 아니라 다른 걸 뽑아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날……고작 이따위로………죽일 수 있을……줄……알았나요……? "
광소를 지음과 동시에 과부거미가 당신에게 거미줄을 쏘려 시도합니다. 방금 전 남자를 녹인 강산성 거미줄입니다. 절대로 막으려 들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피하시겠습니까? -
831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전 12:32:52>>828
이해했어 캡틴. 강현의 >>825에는 내일 아침에 반응해줘도 돼! 일단 난 자(려고 시도해 보)러 갈게. 진행 고마워 캡틴! -
832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2:40:51>>825
"재밌네요. 역시 그녀는 입을 철저히 다물고 있군요. "
누구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강현의 질문을 듣고 라파엘은 어느 먼 곳을 바라보며 미소짓다 다시 말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많이 얘기가 길 지도 모릅니다.
"좋습니다. 말씀드리죠. 하지만 자세히 말씀드리기엔 시간이 부족하니 간략하게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들과 조금 전 당신이 보낸 이는 근원이 같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우리 모두가 계약한 이들의 근원이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게 바로 어머니이고, 우리들의 창조주이자 우리들의 근원입니다. 저희들은 그녀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
저 [저희들]이 모든 계약자와 악마들을 포함하지 않으리란 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이들이 저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진 않지요. 아마 저희들이란 그 종교단체, 즉 [교단]을 의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십자 문양으로 미루어보아 그는 확실히 [교단]의 사람입니다.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신을 증오한단 말에 라파엘은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뒤 말을 계속합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말이 잘 통할 것 같습니다. 강 현 형제님. "
무희가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는지도 모르는지 라파엘의 태도는 여유롭습니다. 공격 태세도 하지 않고 일체의 무기도 들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금은 방심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계속 대화를 나누시겠습니까? 틈을 노리시겠습니까? -
833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전 12:44:15(자러 가다 말고) 쓸데없이 날 세우거나 싸움하기는 싫은데 저런 선택지가 나와버리면... 고민이가 되어버리자너... 진행에 고생 많았어, 캡틴!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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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2:45:36지수주 안녕히 주무세요 (_ _) 천천히 오셔서 이어주셔도 됩니다. 개인별 진행은 굉장히 느긋하게 진행되는데다 지금 지수가 진행중인 에피는 난이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831 저야말로 늦게까지 진행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ㅠㅠ) 스레 꿈 꾸지 마시고 푹 주무시길 기원합니다. 반응레스는 올려두었습니다. -
835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2:48:03페이즈3의 난이도를 위해서라도 라파엘은 멀쩡히 가면 안되는 악마이기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선택지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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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전 12:50:37>>835
캡틴, 가겠다고 해놓고 뒤통수 잡아서 미안하지만 하나만 물어볼게... 저 교단은 적이라는 거지? -
837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2:53:15>>836 적이면서도 적이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그렇습니다. [교단]이 모시는 어머니가 모든 악마의 근원인 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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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전 12:55:17어찌됐건 쟤는 3페이즈에서 적으로 만나게 되는 거구나. 고마워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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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2:56:12https://docs.google.com/forms/d/1AjE0Wi5fd10h2TfgK_sEK8fWTrfKsXpWNQFKby-LSX0
10일부터 시작될 페이즈2 단체진행 관련 시간대 조사입니다. 9일 0시까지 받고 있습니다.
아직 개인진행을 하지 않으신 분은 오시자마자 >>625 에 반응레스 올려주시면 바로 진행레스 들고오겠습니다.
일요진행이 일찍 끝나신 분은 정오에 반응해주시면 됩니다...만 지금 일요진행이 끝나신 분은 성대주 한분 뿐인지라 (ㅠㅠ) -
840 아이자와 하나비 20 (6651108E+6) 2018. 8. 6. 오전 12:56:51>>830
“ 살다 살다... “
자신의 악마가 휘두른 언월도에 목이 반쯤 나간 모습을 보며 쯧 혀를 차던 순간, 악마가 재빠르게 하나비를 낚아채듯 안아들며 뛰어 거미에게서 멀리 떨어졌다. 거미가 내뿜으려 든 게 무엇인지 눈치 챈 하나비는 한껏 하얗게 질린 얼굴을 하고서는, 저를 안아든 악마의 팔을 꾹 붙잡았다.
“ 심장을 노려봐. 빨리, 어떻게든! “
‘ 겁먹은거야? ‘
히죽 미소를 지어내던 악마는 멀리 떨어진 채로 다시 한 번 심장쪽을 향해 대략 열 개쯤의 창들을 만들어 한 번에 투척해냈다. 이것도 안 먹힌다면, 음. 그건 상상하기 싫은 걸.
# 다행이에요... 다행이야.... (데플에 겁 먹음) -
841 아이자와 하나비 20 (6651108E+6) 2018. 8. 6. 오전 12:57:35으아아 나비주도 얼마 진행 못 했지만 자러 가야할 거 같아...! 모두들 잘 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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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2:57:46>>839 레스가 완전히 안 올라갔네요. 정오에 올라올 레스에 반응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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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2:58:49곧 한시인지라 이정도로 끝내고자 합니다. 주무시러 가시는 분들 모두 스레 꿈 꾸시지 마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_ _) 하나비주 >>840 반응레스는 일어나고 나서 이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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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전 1:27:53지수의 난이도가 낮군요:) 늦게 확인해서 미안하고 자꾸 텀이 길어져서 미안해여..ㅠ 자러가는 모두들 잘자길. 반응레스를 얼른 올려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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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전 1:44:24>>795
"야옹아, 갑자기 왜 그래?"
갑자기 적대감을 드러내는 고양이 악마를 본 지수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같은 사람, 어라.
"매실이가 능력을 써서 그런거야?"
그녀는 조심스럽게 고양이 악마에게 물었다.
'이거 다 치워야겠죠?'
까맣게 탄 악마 고기들을 보던 그녀의 악마는 시체들을 해치우기 시작했다. -
846 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전 4:06:15> 현재
> 성북동의 부촌에 있는 혜원의 2층집
지독한 피비린내가 소녀의 목을 옥죄어온다. 그 피가 자신과 함께 인생을 살아오던 가족의 목에서 흘러나왔다는 사실이 더욱 끔찍하게 그녀에게 죽음을 실감시킨다. 뚜벅, 뚜벅, 차가운 발소리가 들린다. 아마 소녀를 찾아 헤매는 소리겠지. 다짜고짜 집에 쳐들어와서, 그냥 손짓 한 번으로 아버지의 머리를 터뜨려 버린 저 정체 모를 이상한 인간은 차례차례 자신들의 가족을 죽이고는 이제 도망친 자신을 찾아헤매고 있다. 소녀가 숨어 있는 2층을 한참 헤매이다가, 다시 1층의 거실로 돌아내려간 듯했다.
그때,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피비린내 자욱한 정적으로 휩싸인 이 집에서, 그 전화벨 소리는 천둥소리나 다름없었다. 바로 그 순간과 동시에, 아래층에서 발을 헛디디는 소리가 나더니 괴한이 계단을 쿵쾅쿵쾅 달려올라오는 소리가 난다. 소녀는 하얗게 질려 핸드폰을 꺼내들었고, 황급히 전화를 중단하려 했지만, 그녀는 손가락을 실수로 잘못 짚어 전화를 받아 버렸다.
"봉인을 해제하시려면 1번을, 해제하지 않으시려면 2번을 눌러주세요."
소녀는 전화를 끊으려 하지만 전화는 끊기지 않는다. 소녀는 그 짧은 시간 안에, 1번이건 2번이건 뭐건 눌러야겠다고 생각했고, 1번을 마구 난타했다.
뭐가 됐건 빨리, 빨리 좀 응답해줘, 빨리, 제발...
# 안녕하세요! 새벽에 시트를 낸김에 통과까지 받아버린 혜원이에요! 졸지에 강렬한 멘붕을 현재진행형으로 맞이할 운명인 혜원이... 잘 부탁드립니다!
# 일단 기왕 하는 김에 첫 진행레스까지 올려두고 갈게요...!
# 진행 레스의 이름란은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
847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전 10:23:33>>846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고양이 수인 악마를 데리고 있는 프리터 지수를 굴리는 지수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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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1:44:17캡틴은 진행시 대중교통 사용을 장려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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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전 11:48:10원래 지하철역 선로에 악마 풀려고 했는데 요즘은 스크린도어 설치되가지고 못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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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전 1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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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2:04:40비 오는 날 창문 열고 잠을 자지 않는 참치상판 레스더가 되도록 합시다. 캡틴은 빠가사리입니다.
다들 어서오세요 (_ _) 바로 반응레스 적으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
852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후 12:28:17반응을 적다가 고민이 되는 점. 아무래도 지금 강현이 라파엘을 공격할 이유가 전혀 없단 말이지... 라파엘이 따라왔을 때는 맘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하면서 선빵을 걸어온 것도 아니고. 강현이 계약하던 날 건물 1층에 쌓여 있던 시체들과 거기서 찾아낸 교단의 표식이 시비(?)를 걸만한 키워드가 되어주려나, 그리고 시비를 걸 만큼 충분한 화제를 이끌어내줄 때까지 라파엘이 여유롭게 말을 섞어줄까가 문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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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2:33:07>>852 라파엘이 지나치게 여유롭게 대화중인 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충분히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걸수도 있고 다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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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후 12:37:17>>853
그런데 지금 어떻게든 트집을 잡거나 시비를 걸어서 데미지를 입혀놓지 않으면 3페 난이도에 애로사항이 꽃피잖아...? -
855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2:42:21>>854 비단 페이즈 3에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대 사살까지 생각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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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2:43:50캡틴은 최대한 페이즈4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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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후 12:46:44좋아. 캡틴이 내게 믿고 맡겼으니(?) 나도 캡틴을 믿겠어. 부디 그 빌딩에서의 시체 더미가 충분한 시비거리가 되어주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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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악식(惡食)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7:52>>840
거미줄은 다행히도 당신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거미줄이 떨어진 곳의 시멘트가 처참하게 녹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저 거미줄에 맞으면 녹아 죽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00%의 확률로, 죽습니다.
당신의 악마가 다시 한번 거미의 심장쪽을 향해 창을 날리려 시도합니다. 과부거미는 다시 특유의 재빠른 몸놀림으로 창을 피하려 드며 달려들기 시작하나 아까 목이 반쯤 베인게 타격이 큰지 결국 대여섯개의 창을 가슴에 맞고 비틀거립니다. 심장에 꽂힌 부분에서 선혈색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점액질이 아닌 피가 흘러나오는 걸로 보아 심장을 공격하는게 역시 옳았던 것 같습니다.
"제법……이네요. 인간 주제에…………좀 하잖아…………? "
거미의 머리가 한 순간이지만 여성의 형태로 변하며 히죽 웃습니다. 그리고 다시 거미줄을 던질 준비에 들어갑니다.
재차 공격하시겠습니까? -
859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8:28>>845
"다 죽였다옹……다짜고짜 와서 주인의 목을 치더니 모조리 죽여버렸다옹……동족들을 가르고 안을 다 불태워 버리고죽이고죽이고죽이고또죽이고계속해서죽이고동족들의 다리를 가져가 버렸다옹……끔찍한 놈이다옹……우린 그저 간식을 먹고 있을 뿐이었는데…………간식을……먹고……있을…………뿐이었는데………………"
악마가 친구를 만들 수 있느냐는 별개로 칩시다.
야옹이는 부들거리면서 두 발로 일어나더니 한창 맛나게 시체를 해치우고 있는 당신의 악마에게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분노에 가득찬 이글거리는 눈빛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고양이도 동물형 악마였었죠.
"너희들 때문에 우리 주인이 죽었다옹. "
아무래도 그 능력때문에 트리거가 눌린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압하시겠습니까? -
860 강현 24 (1355826E+6) 2018. 8. 6. 오후 1:20:35강현, 뭔가 납득이 안 간다는 듯 흐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강현 「입을 다물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난 그 계약이라는 걸 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강현 「내 무희를 만난 이후로, 내 무희의 동족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동족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본 게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강현 「여하간, 말이 통한다는 게 같은 편에 설 이유가 되지는 않겠지만 동기가 될 수는 있겠군요」
강현 「아, 그 전에 작은 질문 하나 합시다」
강현, 주머니를 뒤적인다. 그의 손끝에서 은색의 역십자 묵주가 딸려나온다. 강현은 그것을 그의 눈높이까지 치켜들어 보인다. 강현은 자신이 무희와 만났던 빌딩의 이름을 댄다.
강현 「■■빌딩 1층」
강현 「탑처럼 쌓여 있던 시체들 사이에서 이걸 찾았는데요」
강현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들어봐도 될까요?」
#진행레스 하나 미리 적어두고, 강현주는 학원 준비하러...! 시간이 괜찮을 때 천천히 진행해줘! -
861 강현 24 (1355826E+6) 2018. 8. 6. 오후 1:21:18>>860은
>>832에 반응한 포스트
#갓_댐잇_자꾸_까먹어 -
862 해제(解除)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22:36>>846
"봉인이 해제되셨습니다. 당신의 악마가 해방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을 눌러주세요. 악마는 당신이 원하는건 대부분 이루어드립니다. "
1번을 누르기 무섭게 휴대전화에서 [channel_BLACKCAT]이란 어플을 설치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휴대전화에서 시선을 돌리면 웬 요상한 전차가 당신을 반기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나 쓸 법한 형태의 괴상한 탱크로 짧지만 큰 구경의 주포가 눈에 띕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게 당신이 봉인을 푼 악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들리십니까?
쿵.
쿵.
쿵.
쿵.
괴한의 발소리가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손짓 한번에 머리를 터트려버렸으니 까딱하면 문을 부숴버리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는 사람일 수도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빠른 반응레스를 위해 다음 반응레스부턴 앵커를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네. 외국인이 아닌 이상은 대체로 (풀네임 나이)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 -
863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1:39:47모두 어서오세요! 맞다 캡틴! 악마를 송으료 잡아도 괜찮아오??? 통과되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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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1:40:21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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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1:43:34어서오세요 성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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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44:31>>860
묵주를 보자마자 라파엘은 껄껄 웃습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걸 본 것마냥 활짝 소리내어 웃습니다.
"그 배신자가 또 뭘 하기 시작했나보군요. "
2년만인가요. 이렇게 다시 날뛰기 시작한 게?
뭘 말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교단 차원에서 벌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확실히 말하자면 교단이 아니라 교단의 배신자가 벌이고있는 것 같습니다. 묵주를 지니고 있으나 교인이 아니라면 답은 딱 하나뿐입니다. 대체 뭔 일이 있었던건지 이제 갓 계약한 계약자로선 알기가 어렵습니다. 교단 내에서 내분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시체의 탑을 쌓은 사람은 인간일까요? 악마일까요?
정말 06년도부터 있었던 교단일까요?
"그래요. 그건 별거 아니니 괜찮습니다. 한 계약자가 미쳐서 날뛰고 있는 거에 불과하니까요. 교단은 결백합니다. 저 일과는 일체의 관련이 없음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 "
정말 관련이 없을지, 이 악마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당당히 호언장담하는 걸로 보아 찔리는 구석은 없어보입니다.
그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해있습니다.
계속 질문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틈을 노리시겠습니까? -
867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47:31>>863 일반인이 아닌 계약자라면 잡아도 통과되진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성대주 어서오세요 (_ _) 시간 되신다면 오늘도 개인진행 시작레스 적어주셔도 괜찮습니다. 바로 캡틴이 반응 레스 적어오도록 하겠습니다.
양식은 저번과 똑같이 행동 묘사와 같이 부탁드립니다.
> 시점: [현재]
> 장소: -
868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52:20사실 잡아도 통과되는 악마가 있긴 한데 캡틴이 아직 관련 장소가 나오지 않아 못 내보내는 중에 있습니다 (ㅠㅠ)
-
869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1:57:26>>867
늦은 점심을 끝마치고 둥글레차 한잔을 홀짝이며 가게를 나온다.
내일 모레는 딸아이의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어제는 아이의 졸업선물이며 맛집을 찾느라 꼬박 몇시간을 새웠다.
여전히 무더운 날이다. 뜨거운 햇빛이 쏟아지고 달궈진 시멘트 바닥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 시점: 현재
> 장소: 시내 기사식당 앞 -
870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2:00:27아 이거 리얼타임제였죠.. 두번째줄 없는걸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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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2:01:08>>870 적으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늦었습니다 (ㅠㅠ) 네 없는걸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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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2:03:03다른 일도 같이 병행중이라 텀이 좀 길것 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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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2:16:11>>859
"잠깐만 야옹아!"
매실에게 다가가는 고양이 악마의 말에 지수는 황급히 그 고양이 악마를 뒤로 가서 껴안았다.
"우리는 너를 공격하지 않아. 그건 내가 약속할 수 있어. 그러니까 매실이를 공격하지 말아줘"
따지자면 그 악마가 개들을 공격한 건 그녀의 지시 때문이었지만.
//갸아악 늦어져서 미안합니다아악!! -
874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2:18:57>>869
기사식당 앞에는 밥을 먹고 나와 잠시 담배를 피우며 쉬는 기사들로 북적입니다. 다들 바빠서 그런지 늦은 시간에 점심을 드시고 나오시는 것 같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손님을 태우고 다니시느라 항상 바쁩니다. 이런 더운 날에도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은 정말 엄청난 분들이십니다.
막 가게를 나오는 당신의 앞으로 꽤 젊어보이는 남성이 다가옵니다. 회색 더벅머리에 주름기가 거의 없는 연령 미상의 꽤 비싸보이는 넥타이를 맨 남성입니다. 만약 당신이 여기 단골이라면 이 식당을 오가는 기사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눈치챌 수 있을것입니다. 일단 복장부터가 여타 기사들과는 다릅니다.
악마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근방에 악마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에게는 명확히 그림자가 있습니다.
"형씨. 라이터 혹시 있으십니까? 제가 라이터를 두고 내린지라. 괜찮으시면 하나 좀 빌려도 괜찮을까요? "
퉁명스럽지만 마냥 툭 던지는 것 같진 않은, 경상도 억양이 짙은 목소리가 당신을 향해 묻습니다. -
875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후 2:21:41분명 짧은 질문으로 생각하고 적었는데, 길어져 버렸다... 캡틴, 시간이 괜찮다면 웹박수 확인, 혹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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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2:24:29>>875 지금 정곡을 찌르셔서 이게 참 난감하네요. 일단 짧게 말씀드리자면 보내주신 거 모두가 정답입니다. 바로 시트스레를 통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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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2:26:01보내주신 웹박 전문에 대한 내용은 철저히 함구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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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후 2:26:19>>876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흑 마이 까앗... -
879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2:27:42>>874
실외기 근처에서 차를 홀짝이고 있을때 누군가 그에게 다가온다.
"제가 담배를 끊어서.."
낯선 사내가 작은 부탁을 건네오지만 성대는 이미 오래전 담배를 끊었다.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겠거니하고 고개를 돌렸다. -
880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2:28:25>>877 을 제가 허투루 말씀드린 게 아닙니다. 반드시 함구 부탁드립니다. 캡틴은 교단 관련 스포는 이 이상 밝힐 생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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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후 2:35:35맞다, 까맣게 잊고 있었네. 캡틴! 가벼운 뒷설정 관련인데, 웹박수를 잠시 봐줄 수 있을까? 장담컨대 체크하는 데 30초도 안 걸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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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2:38:44>>881 확인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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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후 2:41:36>>882
항상 고마워, 캡틴! 0.< -
884 강현 24 (1355826E+6) 2018. 8. 6. 오후 2:45:36>>866
강현, 라파엘의 별 것 아니라는 말에 정말로 별 것 아닌 태도로 묵주를 주머니에 다시 쑤셔넣는다. 그리고 아직도 뭔가 납득이 안 된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한다.
강현 「그 <계약> 이라는 걸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뭐가 뭔지를 모르겠군요. 뭐 그건 앞으로 차차 알아가기로 하고」
강현 「그것보다 중요한데, 아직 대답해 주시지 않은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강현 「당신들이 어머니의 뜻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강현 「그게 사람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강현 >좀 더 질문한다
# 학원에 좀 지각을 하더라도 이건 진행레스 달아놓고 가야 되겠다......... -
885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2:50:58>>873
매실이? 란 말에 고양이는 고개를 갸웃이면서도 여전히 살의를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코앞에서 주인과 동족들이 다 죽었기 때문인지 고양이악마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당신이 껴안고 있음에도 버둥거리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꼭 당신의 악마를 때려주기라도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우리? 우리이이이이??? 네놈들은 오늘 처음봤는데 내가 믿을 줄 알았냐옹? 증표가 없음을 밝혀라옹!!!!! "
증표? 무슨 상징을 말하는 건가요? 상징을 달고 다니는 계약자는 흔치 않습니다. 종교적인 상징은 더더욱 흔치 않습니다. -
886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2:54:09에피소드명이 아닌 단순 Phase 1로 시작되는 반응레스는 악마가 나오지 않는 에피입니다.
-
887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후 2:54:55>>885
(품에 꼭 끌어안겨 바동거리는 고양이를 연상함) (귀염사)
(유령)위험했다. 강현이었으면 데플이었어 -
888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2:56:00>>885
"증표? 난 그것은 잘 몰라. 매실이와 만난지도 얼마 안되었고, 증표가 있어야 하는거야?"
지수는 고양이악마에게 그렇게 말했고 고개를 돌린 그녀의 악마ㅡ매실이다ㅡ 역시 모르는 듯 고개를 기울였다.
'증표가 무엇인가요?'
얼빠진 표정으로 그리 묻는 그의 귀는 완전히 접혀있었다. -
889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2:59:11>>879
"아, 죄송합니다. 흡연자이신 줄 알아서 그만. "
담배를 끊었다는 말에 남자는 난처한지 뒷목을 긁적이며 이내 담배를 피는 중인 다른 기사님들 무리로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간단히 말을 나눈 남자는 라이터를 슬쩍 빌리곤 정장바지 주머니에서 던힐 한 갑을 꺼내 가볍게 한 개비 불을 붙이곤 라이터를 돌려준 뒤 돌아옵니다. 남자는 어느새 다시 당신의 옆─정확히는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슬쩍 당신에게 말을 걸려 시도합니다.
"하늘 참 드럽게 맑습니다. 그렇지 않으십니까? "
아마 당신과 말을 붙이고 싶은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남자의 속내를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
890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3:02:21>>889
"뭐 볼일이라도 있으신지.."
행인이 먼저 말을 걸어온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조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사내를 쳐다본다.
길게 끌 필요없이 차를 다 마시면 떠날 생각이었다. -
891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3:02:26진짜 고양이 악마 너무 귀여운 것...(심쿵) 키우고 싶다...(두근)
-
892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3:14:45>>884
"우리가 뭘 할지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
코웃음을 치며 라파엘은 어깨를 으쓱입니다. 뜻을 충실히 이행하면 어떤 일이 있냐고요? 글쎄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당신은 아마 모를겁니다, 스러질 때까지 모를겁니다. 아마 그의 이 말만 기억한 채로 끝나게 되겠죠.
"우리가 한 일의 끝이 어떨지가 중요합니다. "
라파엘은 어디서 뽑았는지 모를 이검을 뽑아듭니다. 허리춤에 칼집이라도 차고 있던 모양입니다. 옷자락이 워낙 길어서 감춰둔 상태였을 수도 있습니다. 라파엘은 아까와 같이 히죽, 하고 웃습니다. 비틀린 광소를 흘리며 미친듯이 웃고는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천천히 당신에게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되고는 중요치 않습니다. 수단과 방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실패했던 일을 마무리짓고자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당신이 필요합니다. 당신들 이 필요합니다. 결국엔 더 큰 행복을 위해 하는 일입니다. 더 큰 선善을 위해 벌이는 일입니다. "
라파엘은 오른손으로 쥔 칼을 당신에게 겨누며 묻습니다.
"우리는 세계의 개편을 위해 이 자리에 있습니다. 협력하시겠습니까? "
아니면 죽으시겠습니까? -
893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3:15:16캡틴은 진짜 린넨 없으면 못 사는 병에 걸렸습니다.
-
894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후 3:19:24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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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3:24:09>>888
"…설마, 네놈은 증표가 뭔지도 모르는 거냐옹? "
증표가 있어야 하냐는 질문에 되려 고양이는 당황한 듯 동공이 심하게 확대되었다가 이내 다시 축 늘어집니다. 괜히 화냈다고 생각하는진 몰라도 허리가 주우우욱 늘어지는게 긴장이 쫙 풀린 모양입니다. 볼을 잔뜩 부풀리며 고양이는 말을 잇습니다. 조금은 퉁명스럽게 말을 잇습니다.
"역십자 문양이라고 있다옹. 요즘 인간놈들이 그 문양 차고 다니는 놈들이 많은데 그놈들이 하나같이 이상하다옹. 다 무슨 약이라도 빤 거 같다옹! "
어라, 이상합니다. 역십자 문양이라면 당신도 본 적 있지 않았던가요? 분명, 잠실역에서, 그때...? -
896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3:26:23팩트: 역십자 문양이라면 이다솜도 귀걸이로 차고있습니다.
-
897 강현 24 (1355826E+6) 2018. 8. 6. 오후 3:32:10>>892
천사가 칼을 빼어들자, 강현은 약간 당황한 것처럼 보인다. 위축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말할 때 목소리가 약간 떨려나온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천사의 서슬에 위축되었을지언정, 천사의 말을 대단히 달갑게 여기는 것 같다.
강현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 꽤 맘에 드는 말이군요」
강현은 천사의 뒤틀린 광소를 마주하면서, 간신히 공포심을 참아가며 친형제를 대하는 듯한 살가운 미소를 쥐어짜내는 듯하다. 손의 떨림을 참는 듯한 강현의 손이 약간은 비굴하게 천사에게 내밀어지며, 악수를 청한다.
강현 「자, 악수부터 하시죠」
천사가 강현의 악수 요청에 응대하는 그 순간
무희가 천사의 머리 위에서 떨어져내려오며 천사가 칼을 든 팔의 어깻죽지를 통째로 잘라내려는 듯 양손의 단검으로 내리친다.
무희는 급습을 마친 뒤 뒤로 재주넘으며 물러선다. 그 순간 무희의 몸이 환하게 빛을 발하는가 싶더니, 빛이 사방팔방으로 반사되며 무희가 다섯으로 늘어나 라파엘을 에워싼다!
#데플 각오하고 딜 들어간다아아악 -
898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3:32:54>>890
"뭐, 별 볼일은 없습니다. 제가 직업병이 좀 있어서 말이죠. 차팔이라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복장이 묘하게 말쑥한게 아마 자동차 세일즈맨이었기 때문이었나봅니다. 멋쩍은 듯 웃으며 남자는 당신이 타고 온 택시(악마)를 가리키며 당신에게 묻습니다.
"혹시 차 바꾸실 생각 없으십니까? 저희 쪽에서 아주 싸게 바꿔드릴 수 있는데.......요즘 질 좋은 중고차가 들어온 게 많거든요. "
보통은 처음 본 사람끼리 서로의 차 종류도 알고 있나요? 조금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대답하시겠습니까? -
899 강현 24 (1355826E+6) 2018. 8. 6. 오후 3:33:05>>897 내용 추가
무희가 다섯으로 늘어나 라파엘을 둘러쌀 때, 강현 역시 재빨리 뒤로 물러서서는 무희들이 만들어낸 포위진 바깥으로 물러난다. -
900 강현주 (1355826E+6) 2018. 8. 6. 오후 3:36:42
-
901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3:37:04>>898
악마는 운행중이 아니라면 다른 평범한 사람에게 보일리가 없다.
성대는 자신도 모르게 빈 종이컵을 우그러뜨린다.
"뭡니까."
그는 차를 향해 시선을 돌린채 중얼거리듯이 묻는다. -
902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3:38:56>>895
"응. 몰라. 매실이 만났을 때도 없었는걸"
몸이 축 늘어지는 고양이 악마를 쓰다듬은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가만히 들었다.
"역십자가....? 으음... 그렇게 많이 이상해??"
일단 다솜에 대해서는 침묵하려는 듯 그녀는 고양이 악마에게 물었다. -
903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3:48:30다녀로세요 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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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3:53:59>>897
"잘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악수부터 하자는 말에 라파엘은 웃으며 손을 잡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무희의 칼이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라파엘의 오른팔을 잘라버리기에 이릅니다. 새하얀 팔이 빛을 잃고 그 자리에 나가떨어집니다.
"이거 이거, "
재빨리 뒤로 물러서는 무희에게 눈길을 주며 라파엘은 웃습니다. 저게 지금 팔을 잘린 사람, 아니 악마의 태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전혀 고통을 느끼는 느낌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즐거워하고있습니다. 그는 웃고 있습니다.
"후회하실 선택을 하셨습니다. 강 현 형제님. "
원래 악마의 재생력이 이정도로 심각하던가요?
잘리기 무섭게 몇 초도 지나지않아 금방 뼈와 근육이 재생되기 시작하는 모습이 혐오스럽기 짝이 없는 광경입니다. 눈 깜짝할 새 오른팔의 피부가 재생되어가는 와중에 라파엘은 다섯으로 늘어난 무희를 흘겨보며 실소합니다. 피를 보고 난 후 지금의 그는 어딘가 비틀린 면이 없지 않아 있어보입니다. 마치 이렇게 되기를 원했다는 것마냥 그는 진심으로 이 상황을 반기며 다시 양손에 이검을 쥐어들곤 활짝 날개를 펼쳐듭니다.
"먼저 가셔서 후회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
말 끝나기 무섭게 라파엘은 하늘 높이 도약해선 제일 중앙의 무희의 머리를 향해 칼을 내리찍으려 시도합니다. -
905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3:54:42이쯤에서 밝히는 거지만 라파엘의 능력은 자가재생입니다. 빛과는 일체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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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3:56:25좀 공들여 쓰느라 늦었습니다 (_ _) 강현주 다녀오세요. 다른 분들 금방 반응레스 이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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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강현주 ◆n4pdPI0TRY (2959881E+6) 2018. 8. 6. 오후 4:02:37...이거 진짜 역상성은 역상성이네. ^q^ 무희 화력으론 턱도 없잖아!
분명 어딘가 약점이 있겠지만 그걸 한방에 맞출 수는 없을 것 같고... -
908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4:05:25지수주는 약기운 때문에 아마 반응이 짧거나 늦러질 것 샅아여...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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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강현주 (7992856E+6) 2018. 8. 6. 오후 4:06:02공들여 써줘서 고마워, 캡틴. 학원 갔다 와서 반응할게. 정말 미안하지만... 딱 다음 턴만 반칙을 하고, 그 뒤부터는 주사위를 굴릴게.
어떤 반칙이냐면 말이지... 분신, 환영, 그뿐만 아니라 은신 능력도 있었잖아? -
910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4:08:00>>901
남자는 당신의 반응을 보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더니, 재킷 주머니에서 명함을 하나 꺼내 당신에게 건넵니다. 요즘 꽤 잘나가고있는 중고차 회사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간단한 자기소개가 되어있는 명함입니다. [사장 최지호]라고 적혀있습니다. 방금은 자동차 세일즈맨이랬더니 지금은 사장이랍니다. 그의 과거 이력은 알 수 없습니다만 지금 그가 어떠한 이인지는 택시를 가리킨 것만으로도 잘 아리라 믿습니다. 그는 악마를 볼 수 있습니다.
"저랑 같이 협업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충분하고도 남을 넘치는 돈을 악속드리겠습니다. 저 악마 역시 굶을 걱정 없게 해드리지요. 피 흘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택시를 슬쩍 보며 하는 말이니 하는 말이지만 남자는 당신이 가정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위치와 그의 회사가 꽤 큰 회사임을 고려해 볼 때 돈 관련 얘기는 아마 사실로 보입니다. 명색이 사장인데 거짓말을 할리가 없습니다.
답변하시겠습니까? -
911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4:08:40>>908 괜찮습니다 (ㅠㅠ) 어차피 개인진행은 느긋하게 돌아갈 예정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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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4:09:53>>909 다녀오세요 강현주 (_ _) 린넨 확인 완료했습니다. 그 정도야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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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4:14:43>>902
"그렇다옹........아 그만해라옹. 기분 이상해지는 거 같다옹. "
고양이 악마는 쓰다듬는 거에 반응하는 모양인지 긴장이 더 풀리고 풀려 발이 다리에 내려올 정도까지 늘어지기에 이릅니다. 이 고양이 잘하면 목도리로도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난 잠깐 본 것 뿐이지만 그렇다옹. 사람이건 악마건 하나도 안 먹고 그냥 가는 놈들이다옹. 정말 별종이다옹. 그냥 죽이고 가버린다옹. "
확실히 이상하긴 이상합니다. 보통 계약자들이라면 죽인 뒤 악마에게 먹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안 먹는다니,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계속 안고 있을까요? 고양이는 빠져나갈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
914 이혜원 14 (2865254E+6) 2018. 8. 6. 오후 4:39:45>>862
혜원은 잠시 동안, 자신이 숨어 있는 이불 무더기 너머로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는 자신의 방윽 가득 메우고 있는 커다란 전차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거 메탈■러그잖아. 그때, 그 전차의 해치가 뽈캉 하는 깨는 효과음과 함께 활짝 열렸다. 바로 그 순간 혜원은 직감했다. 지금 당장 목숨을 건지려면, 저 전차에 타는 수밖에 없다고. 혜원은 마치 방금 태어난 사슴 새끼마냥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간신히 일어서서는 비틀비틀 전차로 향했다. 전차 옆구리의 디딤대를 딛고 올라가려는 발이 한번 미끄러졌지만, 전차의 해치 안에서 웬 매니퓰레이터가 툭 튀어나오더니 혜원의 옷 목덜미를 잡고는 그대로 소녀를 덥석 들어다가 해치 안으로 집어넣었다. 졸지에 복잡한 배선과 계기반이 가득한 채로 비좁은 의자 하나만 있는 공간에 떨어진 혜원을 맞이한 것은, 무기질적이지만 상냥하게 들리는 여성의 목소리였다.
< 탑승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주인님. 저는 당신의 소원에 반응해 이루어진 존재로, 주인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존재합니다. >
< 무엇을 원하시나요? >
그와 동시에 좌석의 사방에 달린 스크린에, 주변의 풍경이 투사되기 시작했다. 혜원은 잠깐 동안 멍하니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순간에,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말도 안 되는 모습을 하고 나타난 말도 안 되는 조력자의 존재. 이제 살아났다는 안도감과, 어떤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의 안심되는 마음이 혜원의 마음을 깔끔하게 비워 주었고... 잠시 뒤, 혜원의 마음에 생긴 여유는 곧 자신에게 덮쳐온 재앙에 대한 지독한 분노와 증오로 순식간에 변질되었다. 소녀의 입에서, 소녀의 목소리가 분명한데 도저히 소녀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로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일그러지고 격앙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밟아. 짓밟아버려. 저 새■, 짓뭉개 버려!! 우리 가족을 죽인 나쁜 놈, 다 짓뭉개고 터뜨려서 고깃조각으로 만들어 버려!!"
< 소원 이해했습니다. 전투에 적합한 현재의 형태를 고정합니다. >
소녀의 마지막 포효는 거의 비명이 되었다. 그 비명과도 같은 목소리에 호응이라도 하듯, 전차의 파워팩이 야수의 포효와 같은 엔진음으로 울부짖었다. 전차의 배기관부에서 지독한 연무가 푸욱, 하고 뿜어져나왔다. 전차는 그 중량감에 걸맞지 않게 마치 오토바이라도 되는 마냥 동체의 상부를 번쩍 치켜들었다. 그리고 급격히 날카롭게 바뀌는 엔진음과 함께 괴한의 발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앞을 가로막는 것은 모조리 짓뭉개면서 맹렬히 돌진했다.
"무한궤도다아아아아아!!!"
# 따스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해요! 탱크로리... 내 맞워요 탱크로리인 이혜원입니다아아☆(도름
# 하지만 지금은 월급루팡중에 몰래 적는거라... 이 뒤로는 저녁쯤에나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915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5:00:36>>910
"관심 없습니다."
커다란 액수를 쥐여주겠다는 이야기에 잠시 혹했지만 성대는 칼같이 거절한다.
지금까지 악마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 좋은 기억이 한번도 없었으니까.
일단 명함은 받아두었지만 가까이 할 생각은 없었다. -
916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5:01:29제 생각에 여기서 해피엔딩 나오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건 아마도 성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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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5:01:51>>914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
918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5:02:35씻고 와서 이어드리겠습니다. 느긋하게 일 보고 계시면 제가 바로 반응 레스 준비해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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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5:03:11>>916
워낙 몸사리다보니 커다란 일엔 쉽게 안휘말릴것 같긴하네요.. -
920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5:03:57혜원주 반응레스와 아마 동시에 처리될 것 같습니다. 혜원주 어서오세요 (_ _) 개인별진행은 느긋하게 진행되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어주셔도 괜찮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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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5:06:53>>913
"매실이는 쓰다듬는 재미가 없으니까~ 털 되게 부드럽구나 너~"
그만하라는 말에도 지수는 고양이 악마를 쓰다듬는 걸 멈추지 않았다. 계속 늘어나는 고양이 악마를 보던 지수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고양이는 역시 액체였어. 늘어나"
'또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 매실이는 고양이 귀랑 꼬리만 있으니까 늘어나지 않는구나- 해서"
이미 고양이 악마에게 정신이 팔린 지수의 말에 그녀의 악마는 대답 대신 절레절레 고개를 가로저었다.
"신기하네. 안 먹고 가면 엄청 배고파지는 거 아냐..? 매실이도 밥 먹는데, 그렇지?"
'배고픈 건 사절이니까요'
고양이를 품에서 놓을 생각이 없는 듯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고양이 악마의 등에 파묻었다가 뗐다.
"있지있지, 조금만 더 이러고 있어도 될까?"
//약 먹고 나른하지만 나아졌어요:3 -
922 해제(解除)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6:46:59>>914
전차는 방문을 가볍게 부수더니 단숨에 빠른 속도로 복도를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들은 하나같이 비치는 순간 모두 전차의 밑으로 내려가고 또 내려갑니다. 그들이 모두 어떻게 되었을진 지금으로썬 알 수 없습니다. 전차는 오로지 앞만 보고 질주하고 또 질주합니다. 계단을 내려갈 즈음엔 이미 멀쩡한 사람 한 명을 깔아뭉개고 말았습니다. 지금쯤 그는 잘 밀린 차돌박이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잘 갈린 차돌박이라 하는게 보다 정확하겠습니다. 분명, 아까 친 사람이 부친의 머리를 터트리려 한 그 사람이지 않았던가요?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죽어야 했던 사람입니다.
전차는 맹렬한 속도로 계단을 질주해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1층에 도달하기에 이릅니다. 생명의 흔적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악마의 기운 역시 느껴지지 않습니다. 조금 한숨을 돌리려는 순간, 거실쪽에 익숙한 이들의 시신이 쌓여있는 모습이 전차 내 화면에 잡힙니다. 웬 피로 그린 육망성 위에 가족들로 보이는 시신들이 쌓여있습니다. 그런데……좀 많이 이상합니다. 머리만 없어진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시겠습니까? -
923 해제(解除)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6:48:40단순 상황만 보자면 지금 혜원이 첫진행이 시연이 첫진행이랑 맞먹는 수준이네요. 굳이 장단 에피를 들고올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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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해제(解除)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6:49:52들고오기도 전에 이미 죽었네요 (ㅋㅋ) 장단에피 아직 남은걸 안 꺼낼 수 있게 된 점을 기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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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강현 24 (1355826E+6) 2018. 8. 6. 오후 6:51:12>>904
천사가 칼을 내리치며 중앙의 무희를 가른다. 하지만 라파엘이 칼을 내리친 무희는 그저 빛의 파편으로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서는, 점점 더 현란하게 춤을 추기 시작할 뿐이다.
강현 「모든-」
그때, 골목길 근처로 폭주족의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강현의 말은 소음에 묻혀서는 관객의 귀에 들리지 않는다.
강현 「-할 생각이지요?」
다섯 무희는 라파엘을 둘러싸면서 점점 현란하게 춤추며, 현란한 빛을 발하며 돈다. 점점 다섯 분신이 만들어내는 빛의 결계 너머에 있는 강현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 시작한다. 하지만 강현의 말소리는 분명히 들린다.
강현 「그렇죠, 천사님?」
바로 그 순간, 이지러진 빛무리 사이로부터, 라파엘의 등뒤로 여섯 번째 무희가 빠져나온다. 무희의 양손에 들려 있는 한 쌍의 매우 날카로운 단검. 한 자루는 등 쪽의 4번 갈비뼈와 5번 갈비뼈 사이를 정통으로 파고들며 심장을 찾아들어가고, 나머지 한 자루는 목의 척추와 두개골의 연결점 바로 옆, 뇌의 연수와 소뇌로 정확히 꽂혀들어간다. -
926 강현 24 (1355826E+6) 2018. 8. 6. 오후 6:51:56앗, 작성 덜 했는데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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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6:52:00아아앗...(토닥토악
어서와요 캡틴! -
928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6:52:41강현주 어서와요! 어어엇.. 그 앵커를 겇고 추가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동공지진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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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강현 24 (1355826E+6) 2018. 8. 6. 오후 6:52:55>>925에 이어
>>904
푸욱, 하고 두 단검이 양 급소에 칼자루까지 깊숙히 박힌다 싶던 그 순간, 무희는 어느새 두 자루 단검을 들고 뒤로 텀블링하여 거리를 벌리고는 다시 춤을 추며 환영들 사이로 섞여들기 시작한다. -
930 해제(解除)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6: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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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6:57:23저... 저대로 괜찮을까. (자포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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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7:01:36그보다 거기 아가씨... 그 탱크 끌고 일로 좀 와주실라요...☆ 여기 이 문도도 좀 뭉개줘 힝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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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05:05>>915
"가족분들을 지켜 드리겠습니다. 악마의 위협으로부터. "
칼같이 거절하는 당신을 향해 남자는 보다 또렷한 어조로 똑바로 바라보며 제안합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일까요? 이 자를 믿어도 되는걸까요? 이 자는 대체 뭔 사람이길래 이런 제안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않습니다. 이것만은 확실히 믿으셔도 됩니다. "
남자의 귀엔 어떠한 장식도 없습니다. 종교적 상징 역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장신구를 잘 착용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
934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05:56귀띔드리자면 지호아저씨는 정말로 믿어도 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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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7:15:07>>922
# 신나는 멘붕 타임! ^q^
혜원의 목소리가 급격히 떨린다. "어어." 혜원은 잠시 아무 말도 못하고, 이상한 신음소리만 낼 뿐이었다. "어어어." 그러다 그녀는 별안간, 자리에서 몸을 휙 일으켜서는 해치를 쾅쾅 두드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고사리같은 주먹이 단단한 해치를 때리기도 전에, 해치가 먼저 그 코믹한 효과음과 함께 열렸다. 소녀는 어설픈 동작으로 해치에서 기어올라서는, 땅바닥으로 내려오다가 또 발을 헛딛어 거실바닥에 자빠진다. 비틀비틀거리며 일어난 소녀는 낯익은 시신들로 다가간다. "엄마?" 간신히 간신히 발음만 겨우겨우 되는 기어들어가는 소리가 소녀의 입에서 나온다. "혜성아? 혜민아? 아빠...?" 새삼 소녀의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장난치는 거지?
#여러분의 탱크로리가 자유의 몸이 되어 돌아왔어요! 도비는 이제 자유의 몸이에요! (도름 -
936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16:11>>921
고양이는 그냥 포기하기로 한 건지 여전히 부루퉁한 상태로 늘어져 있습니다. 어차피 놔줄 거 같지도 않아서 그런 듯 합니다. 계속 쓰다듬는 거에 졸려지는지 고양이악마는 하품을 길게 한 뒤 말을 이었습니다.
"하라옹……아 맞다, 그놈들은 먹는 거에 관심이 없다옹. 손에는 관심이 많을지도 모르겠다옹. "
가볍게 갸르릉거리며 고양이는 졸려서 게슴스레 뜬 눈으로 웬 나무와 풀로 둘러싸인 쪽을 앞발로 가리키려 시도합니다.
"저기 수풀가에 내 주인의 아이폰이 있다옹. 혹시 그걸 가져다 줄 수 있냐옹? 사례하겠다옹. "
뭔 사례인지 모르겠지만 한번 가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수풀가로 가볼까요? -
937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7:16:45>>933
"난 당신 못 믿습니다."
남자가 무슨 말을 하든 성대의 귓가에는 들려오지 않았다.
그는 구겨진 종이컵을 작은 쓰레기통에 집어던지고 남자를 지나친다.
제대로 파악조차 안된 사람을 덜컥 믿을수는 없었다.
택시에 탄 성대는 주차된 차를 빼 자리를 떠난다. 백미러 너머로 우두커니 서있는 남자의 모습이 비친다. -
938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17:41역시 성대는 해피엔딩의 자격이 충분한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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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7:18:11>>923 >>924 엝... 그러니까 지금 채리엇이 상대 NPC들을 너무 쾌속으로 갈아버려서 원래 다른 스토리로 분기하려던 선택지가 날아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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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22:47>>939 원랜 계약 이후에 다 죽어야 하는데 계약 이전에 다 죽어버렸기 때문에 (ㅋㅋ) NPC문제 때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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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7:23:29>>937
>>938
나 이런 스타일 알어. 괴담이나 공포영화에 출연하면 스토리전개도 안 해버리고 10분만에 영화 끝내버리는 그런 타입...
ex)
"오, 토니, 여기 지역 노인들은 참 이상하다니까. 그 산장을 re-modelling한 지가 언젠데 아직도 고리타분한 귀신 이야기라니."
"그래? 내 생각은 달라, 죠니. 노인들의 이야기는 귀담아들을 가치가 있다구. 다른 산장을 예약하도록 하자."
-귀곡산장 끗-
하지만 그런 라이프스타일 존경합니다!! (듀얼 따봉) -
942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7:27:28>>932 엝... 만일 가능하면 해제 퀘스트(?)를 깬 다음에 바로 달려갈게요! 라고 해야 하나... 캡틴께서 된다고 하시면요 (옆눈)
>>940 역시 혜원이의 가족의 시체로 뭔가를 하려고 했었군요. 그리고 뭔지는 모르겠지만 에피소드 하나가 소멸해버린 것 같은데 이거 괜찮은건가요...!? -
943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7:29:46>>942
앗아아... 농담이야 농담. 1페이즈는 솔플만 가능해. 그냥 화력이 아쉬워서 해본 농담이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돼(쥬룩) -
944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7:30:49>>936
"손에 관심이라.... 손이 많아지는 걸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손만 먹을지도 몰라요'
느긋한 어조로 말하는 지수에게 덧붙이듯 그녀의 악마가 고개을 기울이며 말했다.
"사례?? 으응~ 알겠어"
아이폰으로 계약한 악마로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수풀가 쪽으로 향했다.
"사례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을 찾으면 되는 거지??"
//모두 어서오세요!!:D -
945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36:16>>925
"우리는───────────것입니다. "
라파엘의 목소리는 오토바이 굉음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이라면 똑똑히 들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어느 쪽의 당신이든 아마 알고 있을겁니다.
다섯 무희 중 어느 쪽이 진짜인지 라파엘로썬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저 다시 하늘 높이 날아올라 어느 쪽을 공격할 지 고민할 뿐입니다. 하지만 다시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려는 순간, 라파엘의 심장 부근과 뒤통수에 단검이 꽂히고 맙니다. 즉시 날개를 접고 그 자리에 추락하고 말았으나 그럼에도 그는 여유롭습니다. 매우 여유롭게 다시 꼿꼿이 그자리에 일어섭니다. 자신이 죽지 않음을 너무나도 잘 알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라파엘은 태연하게 자신의 뒤통수에 박힌 단검을 뽑아 환영들 사이로 단검을 도로 내던지려 시도하곤 심장 부근의 단검마저 마저 뽑으려 시도합니다. 선혈색으로 물들어 순백의 신부복이 온통 붉게 변했으나 그는 멀쩡합니다. 실로 괴물같은 재생력입니다. 심장을 찌르기만 해선 그를 결코 죽일수 없습니다. 절대 죽을 수 없습니다.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역시 불러들인 보람이 있었습니다. "
팔다리를 다 으스러뜨려서라도 데리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목을 가볍게 까딱이며 라파엘은 다시 이검을 들고 무희가 아닌 강현을 향해 돌진하려 시도합니다. 정면돌파를 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멍청하다고 해야 할까요, 상대는 환영을 쓰는 악마입니다. -
946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37:43본 하얀악마 에피는 괜히 별이여섯개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에피입니다 (ㅠㅠ) 악마가 죽어야 하는데 죽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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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7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7:39:15>>938
ㅎㅎ 그런가용
의심이 조금이라도 가면 모조리 피한다는 주의라.. 누군가 덮치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
948 장단(腸斷)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46:01>>935
시신들에는 모두 심장이 없습니다.
누가 파먹었는지 몰라도 참 거칠게 열었는지 가슴 부분은 온통 피바다입니다. 복부에는 웬 역십자 문양이 손톱으로 그은 것마냥 새겨져 있고 여기저기 뜯어먹었는지 뼈만 남은 부위도 종종 보입니다. 시신의 양 손은 멀쩡합니다. 거의 다 뜯어먹었는지 시신은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짐승의 이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만약 저게 악마라면 방금 당신이 깔아뭉갠 그 인간의 악마일게 확실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캡틴은 근성가이라서 에피소드를 소멸시킨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별이다섯개 에피 시작합니다. -
949 장단(腸斷)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46:37본 장단 에피에 나오는 악마들의 주인은 엄연히 서로 다른 인물임을 사전에 공지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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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7:46:40...무한재생인데 이쪽에서 무기가 칼밖에 없으면 약점 하나는 있으리라 생각했건만... 롤플레잉적으로 공략 불가한 상태이다가 용케 공략할 만한 빌미를 잡았더니 라파엘이 쓰러지지 않아아아아
저래서야 목을 완전히 참수해도 목이 다시 가서 붙겠는데...? -
951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47:27>>950 힌트를 드리자면 찌르지 말고 뽑아 분리하셔야 합니다. 방금 공격 정면으로 갔으면 유효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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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50:43후방에서 가봤자 바로 재생해버리기때문에 근본적인 제압이 불가능합니다. 무조건 정면으로 오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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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7:54:21쉽게 말해 라파엘은 심장을 통째로 뽑아버리지 않으면 안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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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7:57:44캡틴, 사랑해...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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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8:00:54문제는 라파엘이 심장 부근은 최대한 막으려 할 테기 때문에 한턴만에 바로 죽지는 않을 거란 점이지만요 (ㅋㅋ) 괜히 별이여섯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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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Phase 1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8:03:54>>937
초면인 사람에게 바로 신용이 생기긴 어려운 법입니다.
택시는 빠른 속도로 자리를 떠나 도로로 질주합니다. 그 뒤를 말 없이 바라보던 남자는 다시 담배 한 개빌 꺼내듭니다. 남자는 사실 라이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당신에게 라이터를 부탁했단 것은 대화를 이유로 접근했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는 초면인 사람에 불과하니까요.
"곧 믿게 되실 텐데요……"
아니. 믿으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허탈한 표정으로 남자는 연기를 내뿜으며 택시를 바라봅니다. 택시는 이미 머나먼 곳으로 떠나고 없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
957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8:04:58>>956
수고하셨습니다! -
958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8:07:57>>944
"꼭 찾아달라옹. 주인은 죽었지만 핸드폰은 고장이 안났다옹. 비싼 거라 꼭 찾아야 한다옹. 도와달라옹. "
저 옹으로 끝나는 말투는 어째 고칠 순 없는 걸까요?
고양이는 버둥거리며 수풀가를 계속 가리키고 있습니다. 진짜 수풀가에 뭔가 있는 듯 싶습니다. 정말 주인이 저기다 핸드폰을 떨어트린 걸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요? 수풀가에는 잡초인지 잔디인지 모를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습니다. 아마 이 사이에 핸드폰이 떨궈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풀가를 뒤져보시겠습니까? -
959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8:08:31>>948
혜원의 입에서 나오는 어어, 어어어, 하는 소리가 점점 음색을 바꾸어간다. 으으, 으으으으으, 하는... 짐승의 울음소리 비슷한 것으로. 혜원의 이성이 완전히 날아갔다. 소녀가 짐승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홱 돌리자, 그녀의 눈을 온통 가리고 있던 덥수룩한 앞머리가 팔락, 나부꼈고, 그 아래에서 청회색의 눈동자가 보였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명랑한 소녀의 눈동자이던 그것은, 더 이상 사람의 눈동자가 아니었다. 혜원의 충실한 전차가 그녀에게로 드르륵, 하고 굴러왔다. 혜원은 침착하고도 빠른 동작으로 전차에 올라탔다. 해치가 소녀의 머리 위에서 텅, 하고 닫혔다.
육중한 전차는 고인이 되어 버린 혜원의 가족들의 시신 언저리를 조심스레 돌면서, 그 짐승의 이 가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물러서며, 주포와 기관총을 동시에 겨냥했다. 먼저 50구경 기관총이 이 가는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투루루루룩, 하는 총성과 함께 납의 폭풍을 쏟아냈다.
#별이... 예? 예?? (((˚ ㅁ ˚;;;;)))
#소녀가 짐승이 되기에는 좋은 조건이긴 하네요 ^.^! -
960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8:09:26성대 진행에서는 평화롭게 떡밥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ㅋㅋ) 린넨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본 어장은 주변인들을 잘 지켜야 하는 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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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8:12:00캡틴, 라파엘은 실명 공격에서도 회복이 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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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8:13:15회복은 그대로여도 행동불능이 될수는 있습니다. 재생력이 괴물같을 뿐이지 전투력은 그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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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8:13:39다만 1~2턴간의 한시적인 행동불능이라 재빨리 움직이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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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8:17:52>>958
"알겠어~ 그러면 같이 가자~"
버둥거리는 고양이 악마를 품에 꼭 껴안은 지수는 수풀가를 뒤져보기 위해 손을 뻗었다.
"찾으면 그 아이폰을 갖고 다닐거야?"
유품인가라고 생각한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풀을 뒤적였다. -
965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8:37:07>>945
강현에게로 돌진하는 라파엘을 따라 춤추는 무희들의 원 역시 라파엘을 따라간다. 강현은 그 자리에서 가만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라파엘의 검이 강현의 머리로 내리찍히는 순간, 강현이 입을 연다. 하지만 강현의 모습은 분명 앞에 있는데, 목소리는 측후방에서 들려온다...
강현 「오오, 잠깐. 그러면 더 이상 각본 붙들고 머리 싸매지 않아도 되겠네요」
강현 「연기도, 무대 연출도, 음향도 다 그닥 의미없는 것이 되어버릴 테니, 각본 쓰기는 확실히 편해질지도 모르겠는걸요」
강현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이제 더 이상 무희들의 환영은 다섯 명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마치 깨져나간 거울의 방처럼, 무희의 발이 여기저기에, 무희의 손이 여기저기에, 몸통이 여기저기에, 무희의 눈을 감은 얼굴이 여기저기에, 빛나는 단검이 여기저기에 색색깔로 쪼개어져서는 현란하고 어지럽게 춤을 춘다. 강현의 형상 역시 산산이 쪼개져서는 그 환영들 사이로 섞여들어간다.
강현 「하지만 그게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는데」
강현 「관객 없는 극은 무슨 소용이고, 배우 없는 대본은 무슨 소용이며, 각본을 쓸 필요도, 쓸 수도 없는 극작가는 대체 무슨 소용이랍니까?」
어느 순간, 무희들의 환영이 만들던 잔영이 조금씩 느려지며 흐릿해지기 시작한다. 환영의 결계가 깨지기라도 한 것인지, 나뉘어졌던 실루엣들이 강현의 위치로 모여들어 강현의 형상을 다시 이룬다. 강현의 목소리는 명백히 그 방향에서 들리고 있다.
강현 「그래서야, 내가 우리 아가씨와 계약하기 전이랑 다를 바가 없잖아」
경고 : 예상과는 다른 위치에 있을 수 있음
강현은 자신이 환영의 결계 밖으로 벗어났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
966 강현 24 (캡틴의 노예) (2828633E+6) 2018. 8. 6. 오후 8:53:01상L도 해보고 싶긴 한데 진행이 너무 재미지다... 따흑 마성의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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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장단(腸斷)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8:53:51>>959
기관총은 계속해서 총을 쏴대고 또 쏴댑니다. 마지막 탄환을 쏠 즈음에는 이미 총을 쏜 방향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벽이고 창문이고 어느 곳 하나 총탄이 박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방해물들이 다 박살난 덕에 당신은 소리의 주인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차를 막아선 것은 전차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거대한 전갈입니다. 갑각류 아니랄까봐 유난히 두터운지 탄환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쏴댔는데도 멀쩡히 살아있는 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온몸에 피칠갑을 한 상태인 전갈은 당신의 전차를 보자마자 전차를 향해 꼬리를 휘두르려 시도합니다. 꼬리가 뭉특한 대신 그 끝이 모닝스타마냥 가시가 잔뜩 박혀있습니다. 전차에 상처를 주기에는 충분한 모양새로 보입니다.
반격하시겠습니까? -
968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8:54:16>>964
"뭔 소리냐옹. 야옹이가 스마트폰 쓰는거 봤냐옹? "
비록 가져가긴 해도 자기가 쓸 게 아니라는 듯 고양이 악마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누가 뭘 잔뜩 버렸는지 수풀가엔 발에 걸리는 게 많습니다. 신경쓰지 말고 핸드폰 찾는데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폰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나무 바로 아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귀여운 고양이 범퍼케이스로 장식된 새하얀 아이폰8+입니다. 케이스때문인지 액정도 안 깨져있고 멀쩡히 남아있습니다. 어디 높이서 떨어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이폰을 가지시겠습니까? 고양이에게 그냥 주시겠습니까? -
969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9:02:48>>967
혜원은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대포의 사격제어반을 붙들고 있었다. 조준선이 물 흐르듯 자연스레 정렬되었다. 게임으로 갈고닦아진 그녀의 첨예하기 그지없는 감각이, 지금 이 순간 최고조로 발휘되었다. 전차의 굵은 주포탑의 조준선이 정확히 전갈의 꼬리 끝을 겨누었고...
꽈아아아앙!!
천지를 진동시키는 127mm 고폭철갑탄의 포효가 이층집을 온통 울렸다. 반동으로 약간 밀려난 전차는, 밀려난 김에 좀더 후진하기 시작했다. 집의 벽이 전차궤도에 깔려 부서졌지만 소녀는 그것을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
970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05:54>>965
과연 빛의 결계입니다. 상대가 어느 쪽에 있는지 전혀 알아챌 수가 없습니다. 환영들 사이로 형상이 제각각 섞여있습니다. 팔만 섞여있기도 하고, 다리만 섞여있기도 하고, 머리만 섞여있기도 합니다. 완전히 흩어졌던 그것은 하나로 모였다가 다시 흩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이래서야 사지를 잘라 데려갈 수가 없습니다.
"역시────────────이군요. "
허탈한 듯 깊은 한숨을 내쉬며 라파엘은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뛰어가 칼을 휘두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환영, 환영, 환영! 끝없는 환영이 펼쳐진 환영의 결계입니다. 다 깨부수지 않고서야 나갈 수가 없습니다. 영영 나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명백히 갇힌 상태에 있습니다. 공격을 한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설득을 하지 못하리란 건 알았습니다. 당신은 우리처럼─────않아도 되니까요. 이제 정말 어쩔수가 없네요. "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마지막 시도라도 하려는 건지 라파엘은 당신의 형상이 보이는 쪽으로 달려가 이검으로 완전히 살을 가르려 시도합니다만, 먹힐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상대는 빛을 다루는 악마입니다.
막으시겠습니까? 정면을 노리시겠습니까? -
971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9:06:27>>966 십분 동감이애오 8ㅁ8
아마 이 장단 에피소드가 끝나면 혜원이의 패닉으로 가득찬 톡이 단톡방을 뒤덮을 것 같아요. 여러 모로 민폐일 것 같아 죄송합니다 ( _ _ )
그나저나 장을 끊으라길래 전갈은 꼬리 끝까지 장이라고 들은 적이 있어서 꼬리 끝 먼저 한발 쏴줬는데 유효타려나요 -
972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06:48저 묵음이 다 떡밥덩어리입니다. 어떻게 풀릴지는 페이즈3을 기대해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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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08:06장단(腸斷)에피의 이름은 부모 혹은 자식의 죽음을 보고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을 겪는다는 의미로 창자 장에 끊을 단으로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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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강현 24 (캡틴의 노예) (2828633E+6) 2018. 8. 6. 오후 9:11:44에엑 그건 장단이 아니라 단장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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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9:12:26>>973 아아아... 언젠가 고사성어 책에서 단장이라는 두 글자짜리 고사성어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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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9:12:41거의 마무리 지어지고 있는것 같네용 미리 수고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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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13:43>>974 캡틴이 단어 찾다가 실수로 거꾸로 적은게 그대로 에피로 가게 되었습니다. 순전히 캡틴의 실수로 지어진 에피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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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장단(腸斷)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18:16>>969
벽이 부서지면서 생긴 먼지가 주변을 자욱하게 뒤덮습니다. 이윽고 전갈의 인영이 흐려져 실루엣으로 보일까 말까 할정도로 먼지가 시야를 완전히 가리기에 이르릅니다. 여기서 두어번 더 철갑탄을 쏘게 될 시 집이 완전히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갑탄은 되도록이면 아끼는 것이 시신 보존을 위해서도 집을 위해서라도 좋겠습니다.
실루엣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꼬리가 반쯤 날아갔다는 점은 확실히 알 수 있겠습니다. 다만 상대가 악마인지라 신속히 처리하지 않으면 금방 재생해서 본래의 꼬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면 한방에 즉사하도록 공격하는 게 당신에게도 집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어디선가 뭔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있습니다. 아마 이건 방금 당신이 쏜 철갑탄의 영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격하시겠습니까? -
979 장단(腸斷)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19:45캡틴은 이제야 왜 일상이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를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난이도 재조정에 의해 진행이 빨리 나가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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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9:22:59반응레스를 날렸어오...(,_,
금방 써옻게오..ㅠㅜ -
981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9:24:35>>970
강현 「사실 말이지, 이 세상 인간군상들은 온통 이상한 인간들 천지라 골치가 아프단 말씀이야」
강현, 체셔 고양이처럼 웃는다. 천사의 이검이 강현의 형상을 베어내리지만, 그것은 곧 오류를 일으킨 홀로그램처럼 흩어지며 사라질 뿐이다.
강현 「하지만 그 이상한 인간들 구경하는 재미가 나름대로 쏠쏠하다고」
두어 발짝 뒤에 있었다
진짜 강현은 갈라진 환영의 두어 발짝 뒤에 있었다
강현 「그런데 그 재밌는 구경거리를 그런 방식으로 없애버리는 건 아깝지 않아?」
여전히 체셔 고양이처럼 얄궂고, 징그럽게 웃고 있는 강현의 앞으로- 무희 소녀가, 빛이 모여들듯 나타난다. 그리고 그 찬란한 다이아몬드색 눈동자를 치뜬다. 무희의 눈에서 뿜어져나온 색색깔의 휘광이 라파엘의 눈으로 파고든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무희는 라파엘의 품 속으로 과감하게 뛰어들어 한 쌍의 단검을 라파엘의 흉곽에 박아서는 가슴을 찢어서 벌리려 한다. 강현이 으르렁댄다.
강현 「안 그래, 천사님?!」 -
982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9:25:08>>968
"... 그런가....."
고양이 악마에게 중얼거리듯 말한 그녀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이건가보다! 케이스가 엄청 귀엽네. 그리고 되게 멀쩡해."
그렇게 말한 그녀는 핸드폰을 집어들어서 고양이 악마에게 건넸다.
"자, 찾은 물건이 여기있어."
//그, 금방 써왔다아아아...!!! 그리고 다음판이 필요할 것 같아오 캡틴:3 -
983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9:28:11마무리는 내일 지으려고 했지만 이렇게 된 이상 다음 턴 내로 라파엘의 심장을 뜯어먹을 수밖에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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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장단(腸斷)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29:23괜찮습니다. 이 속도대로 가면 2~3턴 내에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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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9:37:58>>978
이미 이 소녀에게 후퇴는 없다. 후퇴를 생각할 이성도 없다. 그녀의 본능이 저 짐승을 한 방, 단 한 방에 끝장내고 싶어할 뿐이다. 꼬리를 말며 비틀대며 물러난 그 짐승. 혜원은 포의 부앙각을 내렸다. 이번의 조준선은 괴물의 눈과 눈 사이를 겨누었다. 내 가족들을 먹잇감으로 눈에 담았을 저 눈, 가족의 살을 씹었을 저 입... 이제는 네가 씹힐 차례다. 전차의 주포가 대형 전갈의 미간, 급소를 정확하게 노리고 날아들었다. 꽈아아아앙! -
986 신의 뜻이 그대와 함께할지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45:49>>981
환영은 역시 환영. 보이는 대로 믿어선 곤란합니다. 진짜는 멀고 먼 뒤에 있었습니다.
헛것을 노린 라파엘은 탄식하며 돌아서 반대편을 향해 칼을 내리치려 시도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당신의 무희가 앞을 가로막아 라파엘과 눈을 마주합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순백의 섬광이 라파엘의 눈을 가리려 시도했고, 그건 어느정도 성공했습니다. 잠깐이지만 라파엘은 완전히 눈이 멀어 공격할 방향을 찾지도 달려들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종의 전투불능 상태가 되었습니다.
"───────────같으니……끝까지 귀찮게 구는군요. 이럼 살려줄 마음도 ㅇ…………커억! "
주변에 소음이 너무 심해 잘 들리지 않습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희가 라파엘의 가슴을 찢어 벌리려 합니다. 천사는 공격할 방향을 잡지도 못한 채 순순히 가슴을 내주고 맙니다. 심장 한가운데에 흉측한 색유리로 보이는 파편이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원형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다시 시력을 되찾기 전에 어서 끝장을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987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9:50:57저 색유리가 어머니와 악마들간의 지배관계에 어떤 관련이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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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9:51:23저거 말이지, 사람이 손으로 잡아뽑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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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54:29>>982
고양이는 침울한 표정으로 수풀가를 바라보더니 조용히 아이폰을 받아듭니다. 아이폰이 아니라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윽고 고양이는 케이스를 벗기고 바닥에 아이폰을 내려놓더니 그 위로 점프해 단번에 깔아뭉개려 시도합니다. 그러자 액정에 서서히 금이 가더니 완전히 산산조각나 안에 기판이 드러나려 합니다. 악마는 악마인지 역시 힘은 장난아닌 듯 보입니다. 완전히 부숴졌음을 확인한 고양이는 저 멀리 길가로 아이폰을 내동댕이치듯 던지고는 반대쪽 길가를 가리킵니다.
"먹을 건 저기 있으니 찾아가라옹. 난 이제 자유를 찾으러 갈테니 찾지마라옹. 찾으면 화낸다옹. "
고양이는 그 말을 끝으로 유유히 점프해 차가 많은 곳을 향해 뛰어갑니다...
확실히 사례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뭔가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한번 가보시겠습니까? -
990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9:57:00>>988 원래는 유리가 아니고 피부였습니다.
무희를 통해 심장부터 뽑아 분리시키고 나서 시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심장과 어느정도 이어져있어 손으로 뽑는건 어렵습니다. 칼로 도려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991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9:58:36>>989
"완전히 부숴졌네.."
부숴진 아이폰을 보던 지수는 벗겨진 고양이 케이스를 집어들었다.
"으응, 알겠어. 고마워 야옹아"
멀리 점프해서 사라지는 고양이에게 대답한 지수는 제 악마보고 따라오라고 말하곤 무언가가 잔뜩 쌓인 곳으로 향했다. -
992 강현주 (2828633E+6) 2018. 8. 6. 오후 9:59:40으음, 역시 이건 웹박수로 물어보는 수밖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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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장단(腸斷)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05:32>>985
전갈은 최후의 일격인지 전차의 중앙을 향해 독침을 쏘려 시도하나, 그 시도는 최후의 시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독침을 쏘고 난 뒤에 전갈은 주포에 의해 머리가 완전히 날아갔기 때문입니다. 두뇌와 몸이 분리된 이상 더이상 전갈이 움직일 방법은 없습니다. 곤충에게서 나오는 흔한 점액질이 아닌 인간의 것과 동일한 피가 사방팔방에 뿌려집니다. 두세번 비틀거린 끝에 전갈은 그 자리에 나가떨어집니다. 머리를 잃었음에도 수초간 버둥거리고 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경악스럽기 짝이 없는 광경입니다. 마지막 발악으로 기어가려고 악바리를 쓰고 쓴 끝에 전갈은 추한 모습으로 숨을 거두고 맙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습니다. 그저 그 자리에 정물처럼 누워있을 뿐입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단면만 봐서는 온전히 사람의 그것과 동일해보입니다. 시신을 먹이시겠습니까? -
994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10:11:151스레도 다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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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결국엔 살기 위해 벌이는 일이니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11:44>>991
당신은 뭔가가 잔뜩 쌓인 곳으로 향합니다만, 왜 저게 사례인지 보다 정확히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사례가 아니라 시체로 이루어진 탑입니다. 양손이 잘려있다는 점을 제외하곤 하나같이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쌓여있습니다. 시신들의 가슴엔 어떠한 상처도 없고, 웬 문양이 새겨지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손만 잘린채 죽어있다는 점에서 이들을 죽인 사람은 참 곱게 죽이고 갔다고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밑으로 가면 속을 다 태우고 남은 게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일단 겉으로만 봤을때는 참 온전한 모습의 시신들 투성이입니다.
시신을 집으로 가져가시겠습니까? 아니면 그 자리에서 다 해치울까요? -
996 이혜원 14 (2915E+63) 2018. 8. 6. 오후 10:15:46>>993
전갈의 머리가 날아간 뒤의 상황을, 소녀는 인지하지 못했다. 혜원은 정신의 한계를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조종간을 놓고 기절해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차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었다. 전차의 도저블레이드가 위이잉 하는 유압 가동음과 함께 올라가면서, 도저블레이드 아래에서 진짜 송곳니와 어금니가 덕지덕지 돋아난 흉측하기 그지없는 살아 있는 괴물의 입이 튀어나왔다. 전차는 자기 스스로 궤도를 드르륵 하고 움직여서는 전갈의 시체를 마치 수거차가 폐기물을 정리하듯 먹어치웠다. 그 커다란 전갈의 시신을 다 먹어치우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기절한 혜원을 태운 채로, 이 기괴한 악마 전차는 드르륵 하고 움직여서는 아까 한꺼번에 무한궤도로 갈아버린 사람들의 시신을 찾아 움직여서는, 그것마저 전부 흔적없이 먹어치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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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사방에 흉한 캐터필러 자국이 남은 방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깨끗한 이불. 해치에서 뻗어나온 매니퓰레이터는 조그만 소녀를 가볍게 들어올려서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 이불 위에 올려두었다. 의식을 잃은 혜원의 몸이 이불 위로 무너지자, 그 기괴한 작은 전차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스르르르륵 찌그러들더니 작은 RC 모형만한 크기까지 줄어들어서는 혜원의 머리 근처로 조심스레 들어가서는 그대로 멈춰섰다. 무너지고 파괴된 집 너머로 보이는 서울 밤 풍경 너머로,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경광등 불빛이 아득하게 비추어 오고 있었다...
# 이제 상황 종료인가요? 진행 수고 많으셨어요, 캡틴!! -
997 강현 24 (2828633E+6) 2018. 8. 6. 오후 10:17:32>>986
두 자루 단검에 꽂혀 벌려진 가슴팍에, 무희가 그 아름다운 얼굴을 마치 짐승처럼 들이박았다. 그리고, 라파엘의 심장을 산 채로, 통째로 씹어먹기 시작했다. 우지직, 우지직.
강현 「내가 계속 이 재밌는 세상에서 재밌는 각본을 써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강현 「역시 당신들을 막을 수밖에 없겠다. 그렇지?」
으지직, 하고 무언가 뜯겨져 나가는 끔찍한 소리가, 무희가 얼굴을 파묻은 라파엘의 가슴팍으로부터 들려왔다. 그 광경은 언뜻 보면 두 손을 종주먹쥐고 연인의 가슴에 갖다댄 작은 소녀가, 연인의 품 속으로 얼굴을 내맡기듯 하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보인다... 엄청난 피로 칠갑이 되어 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강현 「내가 내 남은 생애 미련이 없을 정도의 걸작을 쓴 뒤에, <내 삶>의 막이 내리고 나면...」
강현 「막 뒤에서, 그러니까」
강현 「지옥에서 보자고, 천사님」
무희가 천사의 가슴팍에서 피투성이 얼굴을 빼어냈다. 그녀의 입에는 아주 약간의 심장 조각이-바로 그 색유리 조각에 들러붙어 있는 약간의 살점이 무희의 입에 물려 있다. 무희는 그것을 입에 깨문 채로 단검을 라파엘의 가슴에서 뽑아내더니, 그대로 그 단검을 라파엘의 목줄기로- -
998 데캡 ◆N3zWO/BRho (679807E+58) 2018. 8. 6. 오후 10:17:32>>996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다음 개인 진행이 시작되기 전까지 온/오프라인 일상이 가능하십니다. 첫 진행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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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10:18:56>>995
"이걸 어쩐다..."
이렇게 많은 시신을 본 적이 없던 그녀는 움찔 놀라는 것 같다가도 멈췄다. 생각해보면, 진상 손님들을 몇 번 먹였었으니..
"매실아. 다 먹을 수 있겠어?"
'못할 것은 없겠지만....'
"지만?"
'저도 이만한 양은 처음이라... 그래도 먹어야죠'
이만한 양의 사람 시신은 그녀의 악마도 처음이라, 그렇게 말하곤 시신을 해치우기위해 다가갔다.
"진짜 많이 모여있네.. 매실이 완전 포식하겠다"
악마가 시신을 해치우려는 것을 보며 그녀는 고개를 가볍게 흔들었다. -
1000 국성대 46 (2703197E+6) 2018. 8. 6. 오후 10:19:56혜원주 캡틴 두분 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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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최지수 21 (8543438E+6) 2018. 8. 6. 오후 10:20:33진행 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