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1115745> [All/판타지/스토리] Night of Rose | 19. 19..라고..? (1001)
17금을 준수합니다. 19 안이야 ◆AqXmlOYXRM
2018. 7. 9. 오후 2:55:35 - 2018. 7. 10. 오후 1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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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7금을 준수합니다. 19 안이야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2:55:35※ 전 기수의 언급은 스토리상에서 가끔 쓰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 기수 참여자 인증은 불허합니다.
※ 분쟁을 지양하되, 평화를 지향합니다.
※ 본 스레는 죽창입니다. 분쟁이 일어났을 경우, 분쟁 대상자들의 시트를 영구제명 하겠습니다.
※ 17금입니다. 그렇다고 엄한 드립이 남발되거나 지나치면 우린 모두 로즈 유치원으로 돌아가야해요!
※ 시트정리는 2주에 한 번 있습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Night%20of%20Rose
시트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6912096/
웹박수: https://goo.gl/forms/YnUnfr9dqBNUidlF3
전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037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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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가 17금이냐."
루치페르, 충격과 공포를 겪으며. -
1 이름 없음 (0664889E+6) 2018. 7. 9. 오후 3:40:46>>999 샤롱: 부에에엨?! ...이거 꽤 맛있는데요. (츄릅)
그랬다고 합...(먼산) -
2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3:41:051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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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3:42:48situplay>1530379445>1000
유란: 그으으으을쎄요. (능청)(딴청) -
4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3:43:04잠깐 뉴스기사를 보고 온 사이에...(흐릿) 아무튼 새판에서 갱신합니다...!
situplay>1530379445>993 음..음..그렇군요! 그나마 제자와 아빌레라....
situplay>1530379445>994 슈엘:달걀 매니아 기사에 따르면 1년에 곰으로 인한 사상자가 수백이 된다고 하니 곰이 많을테고 곰이 많으면 곰고기도 유명하겠지... 아마도?
situplay>1530379445>995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situplay>1530379445>996 ....에엗...천천히 쓰셔도 괜찮아요! 백야주...일단 멘탈회복부터....;w; (토닥토닥) -
5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3:47:29>>3 샤롱: (계속 지이이이이)
계속 쓰면 죽는데도 흥미롭다고 한걸 봐선 뭔가 있군!>;3
>>4 샤롱: ...곰고기 이전에 꽤 위험해보이네요. -
6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3:49:43물론 현실은 완전히 왜곡된 것이지만...일단 슈엘이 들은 플로에 대한 것은... 되게 평화롭고 평등한 국가. 황제가 국민을 위해서 엄청 힘 씀. 하지만 매년 곰으로 인해서 사상자가 수백인데 곰보다 마물로 인한 피해자가 더 많음.
슈엘:...여기나 거기나 별 차이 없는 거 아니야? (흐릿) -
7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3:50:20>>6 왜 슈엘의 플로에 대한 생각에는 곰이 빠지질 않는거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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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6/제주 (3365103E+5) 2018. 7. 9. 오후 3:50:32개애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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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3:51:22안녕 6제주!
>>6 닉스에 동물가문 영주들이 있다면 플로에는 곰과 마물이...(아니다 이 샤롱주야) -
10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3:51:326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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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3:53:49>>7 별 거 없습니다. 그냥 전에 곰을 만난 것이 너무 임팩트가 강했으니까요! 무엇보다 곰고기의 강한 열망이...(??)
>>8 어서 오세요! 6제주!!
>>9 어쩌면 플로 어딘가에는 곰고기와 마물고기를 취급하는 곳이 있을지도 몰라요...! -
12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3:53:55>>5 약 수천년간 단 한 번도 죽어본 적이 없으니 죽는것에 흥미를 가질법도..하지요.....(흐으릿) 이야 유란 너...노답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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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3:54:17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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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3:54:56>>12 .....죽는 것에 흥미 가지면 안돼..!! 유란아아아아아!! ;w;
그러고 보니 레주. 전에 슈엘이 다친 것을 보니까 유란이가 반응하던데 유란이가 때찌 합니까? 다쳤다고? -
15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3:55:57>>14 말로 뼈때리면서 치료해줍니다.
하하 딜링과 힐링을 동시에 받아보시지!(???) -
16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3:56:55아무튼 독백 쓸 거리를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dice 1 5. = 3
1.일상편
2.시리어스편
3.과거편
4.리퀘스트편
5.뭘로 하지..? 선택지가 떠오르지 않으니 IF편? -
17 백야 - 칼리아 (3023126E+5) 2018. 7. 9. 오후 3:57:05"? 그냥 주고 싶은거야? 어려운 건 백야도 몰라?"
고개를 갸웃갸웃 기울이며 어려워서 모른다고 말하던 백야는 고개를 끄덕이며 재차, '그냥 주고 싶었다' 고 말했다.
"다들 친해지고 싶을 뿐이야? 칼리아도 친해지고 싶은 거야?"
고개를 재차 기울이며 묻던 백야는 곧이어 웃는 것을 멈추고 칼리아를 바라봤다. 이윽고 나오는 목소리는 평소와 다르게 제법 평이한 톤이었다.
"이상하지 않아. 수상하지도 않아. 이상한 것은 백야가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 칼리아는 칼리아니까 그렇게 하는 거라고 생각해. 기계음으로 말하는 건 숨기고 싶은 게 있어서일테니까?"
평이한 톤으로 주르륵 말을 이어가던 그녀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방실 웃었다.
"그렇지만 백야는 어려운 거 잘 몰라! 풍선처럼 펑펑 터뜨리지 않았어! 그러니까 친구가 되고 싶은 거야!"
스스로가 이상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다행인 거다.
"백야 어려운 것은 잘 몰라. 칼리아가 거짓된 존재면 백야도 거짓된 거야? 칼리아는 거짓이야? 거짓말이 칼리아야?"
방싯 웃으며 묻는 폼은 정말로 천진난만했다.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처럼 웃고 있었다.</clr linen>거짓말. 이해하고 있잖아요, 백야야.</clr>
"어려운 것은 모르니까 그걸로 된 거야!"
나오는 말은 참으로 해맑고 천진난만했다.
//백야주: 백야는 백야에게도 선물 준비했어?:3
백야: 응!!>:3(격렬하게 흔들리고 브브브브 소리가 나는 선물상자)
백야주:
백야: 잡았어!! 매미!!! 맴맴맴!!!!(??????
백야주: 당장 원래 있던 장소에 돌려놔!!(동공쌈바) -
18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3:57:10>>11 그럴싸한데...?!
>>12 않이 유란쟝;-; 설이 아기씨가 슬퍼할텐데!8ㅅ8 -
19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3:57:37>>15 .....(동공지진) 좋아...! 유란이에게 걸리지 말자..! 혼자서 조용히 회복을 하자꾸나...!
그리고 과거편이라...과거 편 더 쓸 것도 없는데...(흐릿) 비설이 없어서...!! .dice 1 5. = 1 -
20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3:58:096/제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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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3:58:35갸아아아아 리넨 실수했다아아아아아(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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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3:59:40>>18 그래서 아기씨를 낙월로 되돌려 보내려 합니다. 어린 아이가 있기엔 위험한 곳이기도 하고..설이랑 같이 낙월로 탈주하려다가 설이가 명령을 내려버려서 닉스에 합류하게 되..었...(....)
유란: 하아..
>>19 ^-^!!!!!! -
23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00:28안이 백야쟝 ㄹ리넨..아니 매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맴맴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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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4:01:55>>23 백야: 매미!! 맴맴맴!!!(미친듯이 진동하는 선물상자)
백야주: 갸아아아아(츠파앗) -
25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4:02:05>>19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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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4:03:44(올라올 독백들에 기대하는 백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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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칼리아 - 백야 (5258965E+5) 2018. 7. 9. 오후 4:05:26"네 녀석은 정말로 모르는 거냐?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거냐?"
전의 대화를 기억하고 있는 그였기에,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되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저렇게 하는 것은 무언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패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 컸다. 저번 대화에서 뼈있게 들어온 말을 기억하고 있기에, 저런 모습 자체가 연기가 아닐까...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작게 혀를 찼다. 만약 정말로 모르는 것이라고 한다면, 연기가 아니라고 한다면...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웃음이 멈추고 평이한 톤으로 이상하지 않다고 말을 하며 자신이 더 이상하다고 기계음으로 말하는 것은 숨기고 싶은 것이 있을 거라서 그런 것이라는 말에 그는 순간 움찔하며 거리를 살짝 띄웠다.
무언가 갑자기 돌변한듯한 느낌이 묘한 느낌이었다. 말하는 것 자체는 그렇게 이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그렇지만...
"....뭐하는 녀석이냐...너..."
칼리아가 거짓된 존재면 자신도 거짓된 것이냐고 물으며 자신이 거짓말인지, 거짓말이 자신인지...참으로 심오하게 물어오는 그 모습은 순간적으로 훅 들어왔다가 훅 빠지는 파도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네가 거짓된 것? 무슨 의미지? ....너는 너의 그 모습이 거짓이라고 말하는 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혼란스러운 표정을 가면 너머로 가리면서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거짓된 존재다. 그것으로 충분해. ...전에도 이런 말을 한 기억 있고, 전과 비슷한 대화 페턴이로군. ...친구인가... 되돌이표를 계속해서 밟고 있는 느낌이로군. ...그만두지. 이런 대화를 계속 반복해도 의미는 없어. ...친구. 나는... 그 정도로 신뢰를 살 수 있는 이가 아니야. 껍데기. 나는..."
이어 그는 조용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입을 꾹 다물었다. -
28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05:58>>24 갸아아아아아아아 (산화)(?)
매미 하니까 옛날 생각나네요. 퇴근하고 집에 오니까 너 없는동안 내가 선물을 준비했다길래 뭐야? 했더니 매미였던거.
.....그 날 내쫓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
29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06:27일상편이라...아마도 그냥 평범하게 집안일 하는 그런 일상편...! 오늘은 힘들고 내일이나 그때 써보는 것으로..! 그리고 캡틴의 모습이 무서워..! (공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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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06:39>>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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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4:07:08>>22 덕분에 당분간 유란쟝은 못죽겠구나!>;)
백야 매밐ㅋㅋㅋㅋㅋㅋㅋ
슈엘도 독백이다!!(팝그작) -
32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4:07:44>>28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호러블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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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07:52그리고 매미를 고먐미가 처치했지요. 에프킬라 가져왔더니 싸닥션으로 조져버리고 물어뜯은지 오래였어.
..물론 사후처리(?)는 제가 맡아야 했습니다(....) -
34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08:29>>33 어어억....어어억...고양아...!!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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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4:09:09>>28 캡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야쟝에게 상자를 주면 안에 벌레를 담아놓습니다:3
백야주: 백야 주머니에 있는 거 꺼내봐!
백야: 아무도 없는 곳에서 주웠어!! 까매! 날아다녀!!!(격렬하게 진동하고 있는 담배곽)
백야주: (질ㅡ겁) -
36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10:38>>35 (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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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4:21:34>>33 역시 야생의(?) 고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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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해련 ◆JAJ1SR6rm. (6167833E+5) 2018. 7. 9. 오후 4:24:0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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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24:10>>35 갸아ㅏ아아악 (질겁)
맞워오 고먐미는 강합ㄴ니다.. -
40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25:42해련주 어서오세요!!! 유란의 질문을 하나씩 받고잇ㅆ슴다 어서어서 찔러달ㄹ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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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26:06어서 오세요!! 해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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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해련 ◆JAJ1SR6rm. (6167833E+5) 2018. 7. 9. 오후 4:27:23앗 그렇담 질문을..
지난번에 유란이 인간을 혐오하는 신이라고 했었죠, 왜째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
43 해련 ◆JAJ1SR6rm. (6167833E+5) 2018. 7. 9. 오후 4:27:41반가워오 슈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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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27:51아앗..앗...엄청난 떡밥을 물어버렷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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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31:01과연 해련주....! 엄청나게 푹 찌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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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백야 - 칼리아 (3023126E+5) 2018. 7. 9. 오후 4:31:32"몰라!!!"
모르는 것도 모르는 것. 어려운 것도 모르는 것. 백야는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당당하게 대답했다. 그 당당함은 진실이었다.
"..... 비밀이야."
뒤이어서 다시 한 차례, 자신을 향한 질문일지 아닐지 모르겠는 말에 웃음을 머금고서 후드 소매로 입을 가린 백야는 중얼거리듯 대답하곤 이내 다시 방긋 웃으면서 '백야는 백야야!' 라고 덧붙였다. 사실이었다. 백야는 백야다.그래서 언제나 이성 따위는 무시하잖아
"모르겠어! 백야도 거짓이야?"
모르겠다는 듯 다시 되물었다. 몰라서 묻는 모양새였다. 스스로가 한 말에 완전히 혼란 속에 빠진 것 마냥, 그녀는 계속 갸웃갸웃 물으며 말했다.
"칼리아는 존재해. 그러니까 거짓이 아니야. 그러니까 아니라고 생각해"
끄덕이며 말하다가 이내 잠깐 불만이 생긴 듯 그녀는 발을 탁탁 구르고 칼리아에게 다가갔다.
"백야야. 백야. 백야는 백야야. 껍데기는 백야의 이름이 아니야"
아무래도 계속 껍데기라고 불린 게 신경 쓰였던 모양이다. 몇 차례나 강조하듯 말하던 백야는 이내 행동을 멈추곤 다시 칼리아에게서 멀어졌다.
//칼리아 백야가 이래서 미안해.....(흐릿) -
47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31:45유란은 낙월의 주신이고, 신들중에서도 꽤 높은 위치에 있어서 신권분쟁(1,2기)이나 유신살(루치페르 살해사건), 수호신 살인사건(이든샘이 아닌 그 전전대), 폭정(닉스,플로의 초기)을 보아왔습니다.
그 수천년동안 굉장한 환멸을 느끼기도 했고, 자신이 가르친 제자들이 대다수 자멸의 길이나 폭군의 길을 걸었으니 실망까지 해버렸지요. 심지어 믿었던 닉스의 제자들마저 죄를 짓¿¿¿¿고 #$@%#%%%???? 해버리니..자애로울 수 없습니다. 어질디 어진 자신의 유토피아에 살고있는 백성을 빼곤. -
48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4:31:56해련주 어서오새오!!!
갸아아아 빨래 널고 올개오!! -
49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33:33>>47 ..........(동공지진) 과연...저런 것을 봤다고 한다면.....
>>48 아앗...다녀오세요..! 백야주! -
50 해련 ◆JAJ1SR6rm. (6167833E+5) 2018. 7. 9. 오후 4:35:49호오 호오.
낙월의 주신다운 오만함(?)에서 나오는 혐오였군요.
조금 어색한 어휘지만 오만한 게 맞는 거 같아요.
유토피아라... -
51 해련 ◆JAJ1SR6rm. (6167833E+5) 2018. 7. 9. 오후 4:36:11백야주는 다녀오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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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4:36:43해련주 어서오시고 백야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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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4:37:39해련주 어서오고 백야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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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38:24확실히 오만함이지요. 그렇지만 자신이 고치려고 개입하면서 시도를 하고 덕을 널리 알려도 행하지 않았던 일부의 문제도 있지요.
클리셰입니다. 인간에게 실망한 신. 인간에 의해 어두워진 신. 막 그런거요. 후후. -
55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38:41다녀오세요 백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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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칼리아 - 백야 (5258965E+5) 2018. 7. 9. 오후 4:38:56"...나는 역으로 묻지 마. 내가 네 녀석이 거짓인지 참인지 어떻게 알아?!"
역으로 자신이 거짓이냐고 묻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무슨 말을 하냐는 식으로 멍하니 바라보다 따지듯이 이야기했다. 자신은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이 없었다. 자신은 거짓이 자신을 덮으면 그 거짓에 지배될수밖에 없는 몸이니까. 자신은 그렇게 태어났으니까. 태생부터 거짓에는 저항할 수 없는 몸이 아니던가. 그렇기에 자신의 몸에는 수많은 상처들이 남아있고, 자신의 기억 속에는 행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뒤이어 칼리아는 거짓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아니. '칼리아'는 거짓이다. 네가 보는 '칼리아'는 결국 누군가가 이런 모습으로 서서 '칼리아'를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내 이름도, 목소리도, 이 모습조차도 모두 거짓된 존재지. 그런 것이 거짓이 아니면 무엇이 거짓이지? 물론 이 안을 보여줄 마음은 없지만 말이야."
그렇게 말을 하는 도중 갑자기 그녀가 후욱 다가오자 그는 살짝 당황하는 표정으로 그녀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뒤이어 자신의 소개를 하는 그 모습에 그는 그녀가 멀어지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다시 기계음을 내면서 이야기했다.
"내가 네 녀석을 어떻게 부르건 그건 내 맘이다. 백야라고 부르건, 껍데기라고 부르건.. 알까보냐! 많이 양보해도 뱀파이어 정도다. 다시 말하지만 너희들과는 협력관계일 뿐이지. 교우를 다지는 관계가 아니야!"
뭔가 따지듯이 이야기하는 그 모습이 어쩌면 참으로 유치찬란하기 그지 없었다. 뒤이어 그는 팔짱을 끼고 한숨을 내쉬면서 다시 말했다.
"너희들의 이름 정도는 전부 알고 있어. 하지만 너희들을 이름으로 부를 마음이 없을 뿐이야. 그런 것은...그런 것은....아무래도 좋아." -
57 칼리아 - 백야 (5258965E+5) 2018. 7. 9. 오후 4:39:09나는->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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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43:58뭔가 티격태격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은 문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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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샤론 - 모닝 비행 (0664889E+6) 2018. 7. 9. 오후 4:44:50아침 6시. 습기 때문인지, 밤새 흘린 땀 때문인지, 불쾌한 습함이 몸을 감씨는 것을 느끼며, 습관처럼 일찍 눈을 떠버린 샤론은 부스스 몸을 일으켰다. 안 그래도 늘 조금씩은 뻗치던 머리카락은 잠버릇으로 더욱 풍성하게 뻗쳤고, 앞머리는 아예 시야를 가리는 수준에 이르렀다. ...전부터 뭘로 머리를 감아도 이 모양이었지, 이건... 성가시다는 듯 한 손으로 앞머리를 쓸어올린 샤론은, 간밤에 받아둔 세숫물로 가볍게 세수를 한 뒤, 엉망진창으로 뻗친 머리를 빗어 가라앉혔다. 지금은 뻗치던 머리칼도 얌전히 가라앉았지만, 얼마 안되어 곧 다시 뻗치기 시작하겠지.
샤론은 얼굴과 머리를 가볍게 정돈한 뒤, 매일 아침 제공되는 소박하면서도 이국적인 식사를 마치고 방 밖으로 나왔다. 배를 채우고 나니 조금은 의욕이 생기는 것도 같았다. 그 의욕을 배반하기라도 하듯이, 당장은 이렇다 할만한 할 일도 없었다. 앨런의 서코트나, 어젯밤 자신의 세계로 돌아간 아이에의 선물은 완성되어 주인의 손으로 간 지 오래였다. ...이렇게 된 거, 밖으로 나가서 간만에 날개운동이나 하고 오도록 할까. 겸사겸사 온천도 가고 수놓을 오브젝트도 그려오고 사람도 만나고 군것질도 하고.
그렇게 결정을 내린 이상, 망설일 것은 없었다. 샤론은 드물게 신이 난 발걸음으로 바깥으로 나가서는 날개를 강하게 퍼덕여, 솟구치듯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졸지에 하늘에 가득 낀 구름을 뚫는 바람에 흠뻑 젖고 말았다. 그녀는 한숨을 푹 내쉬고는, 손으로 얼굴의 물기를 닦고 머리카락의 물기도 손으로 꾹 짠뒤 체념조로 중얼거렸다. 뭐, 어차피 이따 온천 갈 거니까. 날아다니다 보면 마르겠지. 샤론은 강하게 날개를 퍼덕여, 물기를 털어내고는, 구름 위에서 맞는 햇빛과 선선한 바람이 물기를 말려주기를 바라면서, 가속하여 구름 위를 비행했다.
구름 위의,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맑은 하늘 속을 뚫고 적당한 습도를 머금은 바람을 가르며, 마치 달리듯 날자, 몸에 붙어있던 물기와 함께, 머릿속 한 켠에도 강하게 남아있었던, 사에의 애완견이었던 자, 엘쾨니히의 합류에 대한 불쾌감과, 덩달아 떠오른, 사에에 대한 기분 나쁜 생각들이나, 여러가지 고민들이 어느정도 옅어지는 것을 느끼며, 샤론은 저도 모르게 입가에 기분 좋은 미소를 매달았다. 껍데기로 태어나 부모의 죽음 위에서 살아난 것은 저주스러울 지라도, 진실을 볼 수 있는 눈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이 날개였다. 한동안은 집에 박혀 있느라 잘 쓰지 않았던 날개였지만, 간만에 마음껏 날아본 하늘은, 무작정 날고 있자면 스스로도 바람이 되어버릴까 싶을 정도로 기분 좋은 것이었다.
그런 기분좋은 시간도 잠시, 어찌나 신나게 날았던지 날개와 등이 연결된 곳이 쿡쿡 쑤셔오는 것을 느낀 샤론은, 내일을 기약하며, 그대로 구름 아래로 내려가려다, 멈칫했다. 이대로 내려가면 또 젖을텐데. 그녀는 잠깐의 생각 끝에 다른 뾰족한 수가 없음을 받아들여야 했다.
샤론은 체념조로 콧숨을 푹 쉬고는 속도를 내어 하강하다,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 투 비 컨티뉴...? 다갓이 명한 일상적 독백 완성!;> 스트레스 푸는 내용도 섞이기는 했지만! -
60 이름 없음 (6173607E+5) 2018. 7. 9. 오후 4:45:37(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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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4:46:43뭔가를 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도와줘요 다갓!(?)
.dice 1 4. = 4
1 독백 쓰기
2 떡밥 풀기
3 일상 돌리기
4 하던 게임 마저 하기 -
62 샤론 - 모닝 비행 (0664889E+6) 2018. 7. 9. 오후 4:46:50>>60 누굴까나:>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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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4:47:01너..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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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4:47:28재갱신합니다!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앗 백야주는 잘 다녀오시길.... -
65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47:55다들 어서오시고 샤로롱 독백!!! 티격태격 일상!!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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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4:48:38사퍄주구나! 안녕!;>
>>61 않이 다갓...! -
67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4:48:41사파이어주 >>60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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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4:49:25모두들 안녕하세요!
>>40 앗 저도 질문!이 있었는데 잊어버렸네요, 아니이....
>>61 >>62 그럼 하시는 게임 이야기를 해보시는 건...? (??? -
69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4:50:41다녀왔어오!!
오오오 샤롱!! 독백이!!(팝그작) -
70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4:50:49>>67 아이디를 대조해 보시면 알겠지만 그것도 저에요.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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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50:53어서 오세요! 사파이어주!! >>60 분...!! 그리고 타니스주...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다갓님..! 너무하세요...!
그리고 샤론은 정말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군요! 어차피 온천으로 간다면 문제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72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4:51:30앗 백야주 다시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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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52:27어서 와요! 백야주..!! 그리고 >>60도 사파이어주였는가...! (침착하게 쥐구멍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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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4:53:33어서와 백야주!;>
독백은 간만이라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샤롱주적으론 만족!;> -
75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4:53:47>>73 (같이 쥐구멍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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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4:54:00에잇! 원래 하려던 질문이 생각 안 나니 다소 의미없는 질문이라도!
유란은 평소에 어떤 옷을 즐겨입고 어떤 옷을 좋아하나요! -
77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4:54:56>>74 충분히 잘 나온 독백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로운 일상이 잘 그려졌는걸요. 그 와중에 하는 고민이라던가...!
>>75 아앗..! 여긴 1인용이에요...!!(흐릿) -
78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4:55:04>>71 그렇다!:>
샤롱: (이후 온천에 지졌다가 감자 냠냠 루트로...) -
79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4:55:31>>74 저는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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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4:55:56>>77 그렇다면 다행인걸! 칭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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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4:56:28>>79 사퍄주도 칭찬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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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4:59:03유란은 도포와 치파오, 한푸 같은 동양식 의복을 즐겨입습니다. 좋아하는 옷도 그렇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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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백야: ○▽○!!(해맑) - 칼리아:(혼란)(???) (3023126E+5) 2018. 7. 9. 오후 4:59:10"백야도 몰라! 진실을 자꾸 보다보니까 백야가 진실인지 모르게 되어버렸어!"
고개를 갸웃 기울이던 백야는 해맑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백야도 진실이었다. 암, 그렇고 말고.백야가 계속 무시하지만 않는다면.
"......... 칼리아가 누군가의 모습이면 슈엘이 칼리아야?"
생각에 잠긴 듯 하더니, 다시금 평이한 톤으로 질문을 시작했다. 혼란에 빠지기 좋은 말들을 하지 않은 채, 딱 나온 것은 결론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것저것을 생각하다가 나온 결론이 그것이었던 모양이다. 생각의 매커니즘은, 언제나 뜬금 없었기 때문에 묻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뱀파이어도 백야 이름 아니야! 백야야! 백야! 백야!!"
백야는 다시금 뱀파이어도 제 이름이 아니라고 고개를 도리도리 가로저으면서 말했다. 아무래도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지는 포기 하지 않을 성 싶었다. 때로는 포기하는 것도 좋은 법이야, 백야야. 그렇지?
"왜에~?"
아무래도 좋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 기울이면서 되물었다.
"다 이름이 있어. 백야도 백야가 이름이야. 그런데 왜 부르지 않는거야? 왜 멀어지는거야?" -
84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5:00:57>>82 그렇군요! 동양의복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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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01:01맞다 캡! 크오 보스전 끝난 뒤에 애들 원래 세계로 보내주고 레지스탕스들은 바로 스팀펑크로 돌아왔나요? 아니면 아직 현 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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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5:01:12왠지 독백을 쓰는 분위기이니... :3
.dice 1 4. = 1
1. 이쪽에 웃는 얼굴을 주시어요
2. 언제나 웃고 있잖아
3. 그래서 늘 무시하는거야?
4. 대사집이라도 써보는 건 어때? -
87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5:01:46좋아 다이스를 거슬러서 대사집을 쓴다!(다이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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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5:02:41않이 백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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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5:03:02현 영지 입니다..만, 지금 게이트가 생겨서(feat.경비견) 스팀펑크랑 오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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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5:03:21백야주가 다이스를 거스른다!(팝콘) 대사집 기대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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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03:56>>89 오호 그렇군요! 경비견...(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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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5:04:57>>89 경비견...은....엘쾨니히인가요. (흐릿
참고하겠습니다! -
93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5:05:46>>88 백야: (빵ㅡ긋)
>>89 경비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련(?? -
94 칼리아 - 백야 (5258965E+5) 2018. 7. 9. 오후 5:06:26".......!"
평이한 톤으로 슈엘이 칼리아라고 말하는 그 모습에 그는 순간 움찔했다. 뒤이어 혼란스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면서 살짝 뒷걸음질을 치면서 그는 고개를 빠르게 휘저었다. 그것은 당연한 부정의 표시였고 또 하나의 거짓이었다.
"무슨 말을 하는가 했더니... 슈엘은 나의 동생이다. 그리고 나는 슈엘의 형, 칼리아다. 그것으로 충분한거다."
더 이상 그 관련으로는 말을 하지 않을 생각인지 그 관련으로는 말을 끊어버리며 그는 침을 꿀꺽 삼켰다. 하지만 그 긴장감도 잠시...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백야라고 자신을 말하는 그 모습에 그는 손을 들어 가면에 가려져있을 자신의 미간을 잡으려고 했지만 그 손은 당연히 가면에 막혀 그는 뻘쭘하게 손을 아래로 내렸다.
"백야건, 흑야건, 청야건, 적야건 알까보냐! 네 이름이 무엇이건 너는 뱀파이어로 충분해! 껍ㄷ....아니 뱀파이어!!"
오른발을 들어 땅을 쾅쾅 치면서 그는 답답함을 표현했고 뒤이어 왜 그러냐는 느낌으로 묻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끄응...소리를 내면서 날개를 활짝 펼쳤다. 재빠르게 도망칠 생각인 것일까...
"멀어지고 뭐고 처음부터 너희들과 친구로서 함께 하겠다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 내가 널 뭐라고 부르건 내 맘일터다! 뭐냐! 내가 이름을 부르지 않으면 문제라도 되는거냐?! 널 이름으로 부르면 제타 레오네가 여기로 와서 어이쿠. 미안하네. 내가 잘못했네. 네가 다음 영주네! 이런 말을 하는 일이라도 일어나는거냐?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하면 몇 번이고 이름으로 불러주지!"
....이 얼마나 유치찬란하기 그지 없는 고집이란 말인가. -
95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5:07:35전술적으로 갱신합니다!
음, 역시 생각해본 결과, 루시스 캐릭터를 바꾸기는 좀 뭐하고...
'사실 과거에 이런 일도 있었다' 라는 느낌으로 설정을 보강해볼 생각입니다.
근데 뭘로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96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5:08:30>>89 샤롱: (짜증나지만 쓸만하다는 점은 부정할수가 없다.)
루시스주 안녕! -
97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5:08:31루시스주 어서오새오!!
카, 칼리아 내가 미아내...!!!!(흐릿) -
98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08:33백흑청적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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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5:08:43어서 오세요! 루시스주!! 음...지금 당장 보강할 필요가 없으니...그냥 천천히 생각해보는 것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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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08:46루시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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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5:09:28백흑청적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야: 백야 색깔 바뀌었어!!!!
백야주: 아니, 너 백은 넋 백 이야..
백야: !!!!(깨달음) 백야는 넋이야?(갸웃) -
102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5:10:36백흑청적야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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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5:10:41그러고 보니 가끔 칼리아 대역을 해줄 이가 없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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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5:12:16백, 흑, 청, 적....어쩐지 데자뷰가...
>>95 루시스주 어서와요!
천천히 잘 생각해보다보면 좋은 생각이 날지도 몰라요. (토닥토닥 -
105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5:13:03다들 안녕하세요!
>>99 해서, 천천히 생각해서 몇가지 안을 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몽땅 폐기처분 중입니다. 괜찮은게 없으니 이거 참... -
106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13:47일상을 구하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루나주랑 킵된 일상이 있었...(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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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5:16:07>>106 하나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타니스주가 편한 게 제일이니까!
>>105 샤롱주적으로는 마음이 편할 때 좋은 생각이 잘 나더라구! 루시스주가 만족스러운 설정이 생각나길 바래:> -
108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5:16:23갱신!
나랑 일상 할까? -
109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5:16:58생각이 안나니... 일단 독백부터 써보겠습니다. 짧겠지만.
왠지 그런식으로 질러놓다 보면 이어서 생각이 나더라고요. -
110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5:17:07>>105
저어도...그거랑 비슷하게 처음에 사파이어의 시트를 준비할 때 얘가 닉스 혁명군에 참전할 만한 동기가 잘 떠오르지 않아서...
며칠 묵히고 묵히다가 그제서야 생각해 냈걸랑요. 루시스주의 두뇌에게 시간을 줘보심이...! -
111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5:17:26그런 의미에서(???) 샤롱도 일상을 구해본다!
없으면 전신샷에 브로치 넣어야지;> -
112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5:18:21휴주 안녕! 샤롱주랑 돌려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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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5:18:24어서 오세요!! 휴주!! 휴주와 샤론주가 일상을 돌리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구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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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5:18:25휴주 어서와요!
>.106 (토닥토닥
>>109 음음, 그런 타입이시군요! 그렇군요. -
115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19:47휴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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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5:20:45>>112
샤롱! 돌릴랭! -
117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5:22:31>>116 선레는 다이스 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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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백야는 사신도애오!(아니다) - 칼리아 (3023126E+5) 2018. 7. 9. 오후 5:27:12"그렇지만 칼리아가 거짓이라고 했잖아? 칼리아가 슈엘인거야?"
재차 되묻던 백야는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기울이다가 그대로 입을 다물어버렸다.
"백야 이름은 그게 아니야!"
재차 말하던 백야가 이내,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껍데기에서 뱀파이어로 호칭이 바뀌었지만 고집은 여전했다.
"그거랑은 달라! 사자랑은 달라! 이름 부르면 닳는 게 아닌데 부르지 않는 건 아니야! 백야도 칼리아를 칼리아라고 부르는데 왜 백야라고 하지 않아?"
날개를 펼친 칼리아를 본 건지 백야가 외쳤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백야: 백야!청야!흑야!적야!! 청룡! 백호! 현무! 주작!!
백야주: 아니... 너는 사신수가 아니애오.... 너는 인외형 닉시애오.. 언더스탠?(동공쌈바)
백야: 캬오!!(해석: 놉)
백야주: (흐으으릿) -
119 휴주 (7397937E+5) 2018. 7. 9. 오후 5:28:09컴온 다이스!
1 휴
2 샤론
3 다이스는 말했다... 다시 굴리라고!
.dice 1 3. = 2 -
120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5:28:13휴주 어서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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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5:29:36앜ㅋㅋㅋㅋㅋㅋ...맞네요. 그거였어욬ㅋㅋㅋㅋㅋ
(팝그작 -
122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5:30:25>>119 내가 걸렸네! 원하는 상황이나 장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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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휴주 (7397937E+5) 2018. 7. 9. 오후 5:31:22흐으음...
사실 여기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게 많아서 원하는데로 써줄수 있을까?
이번에 막 들어온 느낌의 신입을 보는듯이? -
124 칼리아 - 백야 (5258965E+5) 2018. 7. 9. 오후 5:34:14"...그러니까, 그건 지금 이 모습을 나의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거짓이라는 거야. ...왜 내 동생이 나라는 결론에 도다르는거냐?! 증거라도 있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야기를 하며, 절대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듯이 또 하나의 거짓말을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엄청나게 고집을 부리면서 절대로 양보를 할 수 없다는 듯이 외치는 그 모습에 그는 살짝 얼굴이 질렸다. 오늘따라 고집이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그럼 너도 가면이라고 부르던지!"
이쯤 되면 이것은 자존심의 싸움이었다. 물론 여기서 승리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었지만, 여기서 굴하면 무언가...무언가...엄청난 패배감을 느낄 것 같았기에, 그는 작게 혀를 차면서 비행할 준비를 했다.
"...나에게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면...."
그녀가 포기할만한 조건...조건...무엇이 있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가 아..하면서 그는 정말로 말도 안되는 조건을 끄집어내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다음에 나와 만날 때까지 루치페르가 만든 요리를 가져와보던지..! 가능하면 말이지."
전에 앨런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루치페르는 이것저것을 한다는 모양인데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애초에 가능할리가 없었고, 그녀도 당연히 시도할리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알았나? 너를 이름으로 부를 일은 없다는 거다. 뱀파이어. 이유...? 말했을터다. 내가 널 어떻게 부르건 내 맘이라고 말이야. 이야기는 그럼 끝났나? 끝났으면 돌아가도록 하지."
//미안해...루치페르....미안해 백야야...(흐릿) -
125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35:32칼리아 유치해... 기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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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5:36:54>>123 알았어! 그럼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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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5:42:43날렸다아아아.... 미, 미안해여ㅠ 지금 공기계 켰는데... 그 배터리님이 꺼져부렀읍니다....
충전 되면.. 막레 드릴개오...(흐릿) -
128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5:44:08<clr B0C4DE>테스트, 테스트...</c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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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44:23백야주...;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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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레이안 (1753766E+5) 2018. 7. 9. 오후 5:44:28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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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5:44:32<clr #B0C4DE>아니, 이렇게인가...</c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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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칼리아 - 백야 (5258965E+5) 2018. 7. 9. 오후 5:45:24아앗...아아아앗...백야주...(토닥토닥) 막레는 그냥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아무튼.... 백야가 어마어마하게 위험합니다. .....또 다시 친구가 생길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이....
슈엘:...그럼 연제향도 없애야 해? 나?
슈엘주:.......아마도...? -
133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5:45:27>>131
<clr midnightblue>소문자 띄어쓰기 없는 색 명칭이애오~</clr> -
134 칼리아 - 백야 (5258965E+5) 2018. 7. 9. 오후 5:45:55어....대문자가 아니라 소문자로만..해야할걸요...아마..? 저도 잘은 모르지만... 아무튼 어서 오세요! 레이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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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5:45:55레이안주 어서와요!
>>127 (토닥토닥
>>131 알파벳은 소문자로 하셔야 할 거에요 아마... -
136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5:46:00>>132 오르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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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5:46:05으아니 챠!
레이안주 어서오세요! -
138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46:06레이안주 어서오세요!!
>>132 극한직업 칼리아... -
139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46:24>>136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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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5:46:31다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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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5:47:17>>132 >>136 (동공지진
>>137 해내셨군요! (박수 -
142 칼리아 - 백야 (5258965E+5) 2018. 7. 9. 오후 5:47:19>>136 칼리아:뭐! 너는 친구 아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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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5:48:40>>142 오르카: 그렇지요. 지금부턴 적이지요. (레이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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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레이안 (1753766E+5) 2018. 7. 9. 오후 5:49:22>>143 레이안:그럼 난 적이 아니라 청을 해도 되나?(아재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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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5:49:37그렇게 아침부터 분풀이 비행시간을 가진 샤론은, 구름을 통과하느라 흠뻑 젖은 몸을 씻고서, 개운한 상태로 이곳저곳을 쏘다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그녀의 양 손에는 장터에서 사온 듯한 각종 주전부리가 가득 들려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생각에, 엘쾨니히로 인해 불쾌했던 마음을 잠시 잊은 샤론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문으로 들어서다, 마침 지나가고 있던, 이번에 새로 온 것으로 짐작되는 남자를 발견했고, 그와 눈이 마주치자, 가볍게 고개를 숙여보인 뒤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전 샤론이라고 해요."
비록 목소리는 작았지만, 가볍게 통성명과 함께 인사를 건넨 샤론은, 부침개가 든 종이 봉투와 각각 꿀떡과 떡고치, 닭꼬치가 든 세개의 종이 상자를 들어올려 보이고는, 제안했다.
"식사, 아직이시라면... 같이 드실래요?" -
146 키티 ◆AqXmlOYXRM (07701E+61) 2018. 7. 9. 오후 5:49:59>>144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 (레주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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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5:50:10>>143 칼리아:그렇군..! 너도 적이었는가! 좋아..! 간다..! 오르카...!!
-지금까지 이 이야기를 감상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
148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50:47>>144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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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5:50:56컴퓨터 켰어오:3 어서오세요 레이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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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5:51:12>>127 백야주 힘내...!(토닥토닥)
레이안주 어서와! -
151 카운티아주 (0937124E+5) 2018. 7. 9. 오후 5:52:05갱신해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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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5: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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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52:27카운티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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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5:52:34카운티아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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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5:53:17어서 오세요! 카운티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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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5:53:42카운티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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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5:55:18카운티아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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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루시스 - 독백 (462304E+56) 2018. 7. 9. 오후 5:56:43기사란 성이다. 정의는 그 성의 깃발이며... 기사도는 그 성을 이루는 벽돌 하나 하나이니, 목숨을 다해 지켜라.
그리 하면, 기사도 또한 너를 지켜줄 것이다. 그럼으로서, 올바르게 지켜야 할 모든 것을 네 손으로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기사란 그런 존재라 들었다. 영웅. 수호자. 구원자...
누구나 그러한 것에 동경을 품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나 또한 동경을 품었고, 모든 것을 바쳐서 기사가 되고파 했다. 지키고 싶었던 것도 많았고, 꿈은 새파랗게 맑은 하늘마냥 넓었으니까.
그래서- 아이젠 기사 학교는 나의 목표이자, 발돋움을 할 디딤돌이었다. 그렇게 느꼈고, 정말로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결국 기사가 되지 못했다.
출신 성분이 안좋은 탓인가? 아니면 성적이 안좋아서? 황제 폐하의 눈에 들지 못해서?
그러한 의문만을 남겨둔 채 실의에 빠진 내게, 몇몇 사람들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내 어깨에 손을 올려주던 한 동기는, '좌절하지 마, 힘을 내!' 라며 먼저 기사가 되었고.
나를 가르치던 한 교사는 '또다른 기회가 있을 거야. 니 길을 관철해야지!' 라는 말로 내 의지를 다잡으려 했고.
먼저 기사가 된 내 선배는, '이런 데서 무릎을 꿇는다면, 진짜 기사가 되지 못할거야.' 하면서 날 이끌어 주려고 했다.
그리고, 그런 조언과 응원에 바탕을 두고, 다시 한번 고개를 들어서...
그들에게, 좌절과 울분을 뒤로 하고 당당히 말했다...
.
.
.
"씨나락 까먹는 소리!"
협상은 결렬되었다. 고용주는 내 대금을 착실히 지불할 생각조차도 없었나보다.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단 한가지다. 내가 피를 보게 만들었으니... 자기도 피를 봐야지.
테이블을 걷어차자 마자 그 끄나풀들이 제각각 무기를 뽑아든다.
다들 눈매가 날카롭다. 나를 좀전부터 예의주시 하던것이 뻔하다. 그야 당연하지.
애초에 내가 난동을 부릴 상황인것을 지들도 알고 있었을테니까.
침착하게 행동을 취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건너가자.
눈을 질끈 감는다. 아마 내가 겁을 먹은 것 처럼 보이겠지.
천천히, 내게서 눈을 떼지 않으며 그들이 가까이 오고...
바닥에 떨어진 구슬은, 눈이 멀어버릴 것 같은 섬광을 내뿜었다.
기사란 어떤 상황에서도 정정당당해야 한다.
놈들이 눈이 멀어버린 틈을 타, 잽싸게 한가운데에서 뛰쳐 나간다.
살생에 유택해야 하고, 무고한 폭력을 피해라.
가장 가까운 녀석의 목을 단검으로 그어내리자, 시뻘건 선혈이 갑옷 위로 튀었다.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생각해라.
넋이 빠져있던 한 녀석의 가랑이를 걷어찬다. 끔찍한 소리가 들리는군.
복수는 복수만을 낳으니, 용서의 마음을 가져라.
리볼버를 뽑아, 고용주의 미간에 겨눈다. 헛고생을 하게 한 대가를 치뤄주지. 자비롭게 납덩어리 하나 얹어서!
기억해라. 대의를 위해서라도 죽어간 자들의 하나 하나를.
무차별적으로 총성이 울린다. 이런저런 떨거지들이 픽픽 쓰러져간다. 이게 다 몇명이지? 알 게 뭐야.
업무는 끝났다.
이제 이 빈 오두막에는 피 냄새와 화약 냄새만이 가득할 뿐이다.
일말의 온기도 없이. 복수란 그런 차가운 작업이다.
"제기랄, 감히 나보고 불쌍한 농부 죽여서 돈 뜯어오라고? 개자식들."
시체에 침을 뱉고, 다시 무기들을 집어넣는다.
용서받을 생각은 없다.
아무도 날 좋게 봐주지 않겠지. 그저, 돈을 받지 못해 사람을 죽인 불한당일 뿐이니까.
이 사람들이 죽은 이유? 단순하다. 사람 열받게 만들었거든.
절대로... 대상에 대한 연민 따위가 아니다.
돈이 안될 뿐이라고.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오늘따라 달은 또 쓸데없이 밝다. 구름에 가려져 있는 주제에...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해라.
"그래, 그거 하나는 맞는 말이네."
뒤에 남겨져 떨어진 은화는, 피가 묻지 않은 부분에서 달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
159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5:57:20생각보다 길어졌는데다...
막상 다써놓고 보니 만족할수가 없어...! -
160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5:59:36와아아... 루시스 독백이 굉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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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휴 - 샤론 (7397937E+5) 2018. 7. 9. 오후 6:00:30오늘도 멋진 날이로군!
아름다운 태양아! 오늘도 떠오르느냐!
그렇다면 나도 달리겠다! 빛나는 너의 모습을 모두 찬양할수 있게!
하는 모닝한 느낌의 독백을 속으로 생각하며 태양을 쳐다봤다.
흠. 입밖으로는 부끄러워서 못 꺼낼 말일거야.
그래도 뿌듯하게 떠오른 태양을 쳐다보다가 누군가 오는게 보였다.
"오. 귀여운 분이다."
오. 귀여운 분이다.
생각과 말이 일치 했다.
"으흠. 흠 아니야."
뭔가 여럿 들고 있는데 슬슬 맛있는 냄새가 퍼오르고 있었다.
"반가워. 나는 휴. 정말 그래도 되는거야?"
여기 사람 무지 좋다! 아무리 같은 곳 사람이지만 식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해 주다니.
"그런데 염치없게도 지금 내가 있는건 건포도 머핀 밖에 없는데."
내 아침은 그걸로 땡일 예정이었다.
/아앗 저 저녁좀 먹고 오겠습니다! -
162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6:01:23휴주 다녀오세요! 근데 건포도 머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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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6:01:27다녀와 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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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6:04:21>>158 뭔가 루시스다운 굉장한 독백이네요...! (박수
앗 휴주 맛밥하시고 오세요! -
165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6:08:29우와아아 로시스 독백...!!!!
휴주 저녁 드시고 오세요! 저도 답레 쓰다가 저녁 먹으러 다녀올개오!!! -
166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6:08:36잠시 씻고 돌아오니...루시스의 엄청난 독백이....! 우와아아아아!! 저런 일이 있었군요.! 그리고 휴주는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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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6:09:54무심코 튀어나왔을 그 말에, 샤론은 별 다른 말은 하지 않은 채 뺨만 긁적였다. 자신이 귀엽다는 말을 들을 법하던가. 머리카락은 반묶음으로 묶어놓기는 했지만 가라앉힌 지 얼마 되지 않아 뻗쳐버렸고, 입고 있는 옷은 깨끗하지만 낡고 헤졌는데.
그런 생각도 잠시, 샤론은 그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는, 자신의 제안에 정말 그래도 되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반가워요, 휴 씨. ...동료 분하고 같이 먹으려고 사온 거기도 하고 같이 먹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까요."
가지고 있는 것은 건포도 머핀밖에 없다는 말에도, 샤론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좋아하지도 않고 입에 댈 수도 없는 음식은 단 하나, 오이였다.
"그럼 그건 간식으로요. 나눠주신다면 감사히 먹을게요. ...저 쪽으로 가서 먹을까요?"
샤론이 손가락으로 가리켜보인 끝에는, 지붕의 그늘이 드리워 쾌적하게 식사하기 좋을 툇마루가 있었다. -
168 사파이어주 (6173607E+5) 2018. 7. 9. 오후 6:10:38백야주도 잘 다녀와요!
음 그리고 저도....좀 쉬다가 나중에 다시 올게요.
좀 전부터 어째 코가 막힌다 했는데...기침도 계속 나고 뭔가 나른한 게 감깃기운이 있나 봅니다... -
169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6:11:22백야주 사파이어주 다녀오세요!! 사퍄주는 푹 쉬세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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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6:12:23>>158 싸우는 방식은 교활하지만 행동의 동기는 정의로운 루시스다운 독백이네! 잘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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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6:12:52백야주 다녀와! 푹 쉬어 사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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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카운티아주 (0937124E+5) 2018. 7. 9. 오후 6:14:28오랜만에 시간이 남는데, 혹시 일상을 하실 착한분이 계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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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6:17:06다녀오세요!! 백야주..! 사파이어주도 잘 쉬고 오세요..!! 그리고 저는 7시에는 외식하러 나가봐야해서...일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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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6:17:18>>172 아앗 저는 킵된 일상이 하나 있어서리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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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카운티아주 (0937124E+5) 2018. 7. 9. 오후 6:17:55핫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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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6:18:40>>172 샤롱주도 현재 휴주랑 돌리던 중이라;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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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슈엘 크레프트 - 그저 평범한 하루 (5258965E+5) 2018. 7. 9. 오후 6:29:36꽤 긴 시간동안 원래 쓰던 아지트를 비웠기에 그곳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슈엘은 게이트를 통해서 스팀펑크에 있는 자신들의 아지트로 들어왔다. 물론 2주간 쓰지 않는다고 먼지가 쌓이거나 할 일은 없지만,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매일매일 청소를 하던 곳을 관리하지 않았으니,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었다. 물론 자신은 집사가 아니라 집사인척 하는 닉시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일은 확실하게 하는 것이 나았다. 저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나쁠 것은 없었으니까.
아지트의 문을 열고 들어간 그는 우선 전체적으로 아지트를 둘러보았다. 역시 청소를 하지 않았으니 살짝 먼지가 앉은 곳도 있었다. 창문틀이라던가... 거미줄이 쳐졌거나 그런 일은 없긴 하지만, 닫혀있었으니, 당연히 공기도 조금 꿉꿉한 느낌이었기에 그는 표정을 찡그렸다. 우선 어디부터 정리를 하면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아지트를 돌아다니며 닫혀있는 창문을 모두 열기로 했다. 우선은 환기가 먼저였다. 이 꿉꿉한 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바꾸는 것이 먼저였다.
방 하나하나를 들어가며 ㅡ당연하지만 개인실은 들어가지 않았다.ㅡ 창문을 연 후에 그는 다시 밖으로 나왔고 화장실로 간 후에, 걸래를 꺼내서 가지고 왔다. 최소한의 물기를 제외하고서 물기를 강하게 짠 걸래를 이용해서 그는 복도를 돌아다니며 먼지가 앉은 곳을 천천히 닦기 시작했다. 딱히 힘들거나 하진 않았다. 아니, 힘들지도 모르지만 이것이 자신이 레지스탕스에서 보내는 일상의 일부였다. 청소, 빨래, 요리. 전부 자신이 담당하지 않던가. 그것은 자신이 희망하고, 자신이 요구한 것이었다. 그들의 힘을 이용하는 대신, 기브 엔 테이크로서 자신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주리라. 그것이 그의 목적이었으니까.
"...그러고 보니..."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들은 괜찮을까? 조금 있다가 부엌으로 가서 제대로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한숨을 후우 내쉬엇다. 상한 것은 버리고, 멀쩡한 것은 내버려두고...여러모로 할 것이 많았다. 오늘 다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지만, 해야만 했다. 이것은 그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자신의 일이었으니까. 그렇기에 이렇게 다른 이들 모르게 이곳으로 살짝 돌아온 것이 아니던가.
창가에 있는 먼지를 하나하나 닦으니, 창틀이 아름답게 반짝였다. 손에 끼고 있은 하얀색 장갑으로 창틀을 스윽 그으니 검은 때 하나 묻어나오지 않아 참으로 기분이 좋은 듯 그는 미소를 보였다.
"보자. 그럼 이제 앞으로..."
청소를 해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청소가 끝나면 식재료를 점검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할 것은 정리해야만 했고, 김에 화장실 청소나 부엌 청소도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그는 몸을 천천히 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아직 창틀을 다 닦은 것도 아니었다. 창문이 한둘만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아하하. 어떻게든 되겠지."
오늘 하루를 다 쏟아부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다시 작업에 들어갔다. 그저 언제나처럼 평범한 하루를 누리며, 그는 미소를 지으며 열심히 걸래로 청소를 시작했다.
//그랬다고 합니다. 아마도...? -
178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6:33:17그리고 이제는 외식 시간이기에 슈엘주는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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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6:34:34다녀와 슈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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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6:36:57슈엘 성실해... 슈엘주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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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휴 - 샤론 (5662403E+5) 2018. 7. 9. 오후 6:42:42귀엽다고 말한게 들렸나 머쓱히 뺌을 긁는 모습이 보인다.
얼른 넘겨버려야 겠다.
“정말 고마워. 안그래도 온지 얼마 안되서 이야기 나눌만한 사람이 얼마 없었거든.”
내 머핀은 간식으로 밀려났나.
“물론이지! 머핀을 간식으로도 괜찮지.”
그늘진, 샤론이 가르킨 방향으로 향한다.
아 그리고 그렇지.
“내가 멋대로 먼저 말 놓긴 했지만 너도 말 놓아도 되는데?”
하고 툇마루 부분을 손으로 적당히 털고 손수건을 위에 얹었다.
나는 옆자리에 앉았다. -
182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7:03:13"다들 친절하시니까 편하게 말 거시면 이야기나누실 수 있을 거예요."
샤론은 자신이 만나온 혁명단의 사람들을 떠올리며 말했다. 사람이 모인 만큼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은 상냥한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낯선 사람에게도 용기를 내어 말을 걸 수 있게 되었고, 죽음에 대해서나 자신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거나, 친구를 사귀기도 했다.
"머핀은 달달하니까 식후 디저트로 좋을 거예요. ...아, 그래도 괜찮나요?"
샤론은 자신과 그 사이에 음식들을 풀어놓고, 그의 손에 나무젓가락을 건네주다가, 고개를 들고 물었다. 그녀가 만난 이들은 대부분 연상이었고, 동갑이 한명 있기는 했지만 정작 그녀가 그의 나이를 알지 못했기에, 그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존대를 하고 있었다.
지난번에 왔다 간 학생들에게는 존대를 하긴 했지만 그것은 자신보다 어리다고 말을 놓는 것이 그녀의 성미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이번엔 그로부터 말을 놓아도 된다고 들었고, 어차피 앞으로도 같이 싸울 동료니까. 상관 없을까. 그녀는 자신이 처음 사귄 친구에게도 다음에 만나면 말을 놓을까 생각했던 것을 떠올리며, 입을 열었다.
"그럼... 말 놓을게요. ...놓을게?"
어색하게 말을 놓은 샤론은, 닭꼬치를 하나 집어들고는 말했다.
"그럼, 먹자. ...기억해두고 있었던 맛집에서 사왔으니까 맛있을 거야."
그렇게 말하며, 샤론은 닭꼬치를 한입 배어물었다. 음, 역시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맛이야. -
183 해련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7:08:17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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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키티 ◆AqXmlOYXRM (7133606E+6) 2018. 7. 9. 오후 7:09:20갱신합니다 >:3! 집에 와서 집안일도 끝내니 쾌적하군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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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휴 - 샤론 (5662403E+5) 2018. 7. 9. 오후 7:11:23내가 깔아놓은 손수건 위에 앉은걸까?
아니어도 상관이야 없지만.
“달달한 머핀은 아니라 실망할지 모르겠는데.”
단맛은 건포도에 든 정도가 다 이니까.
“난 식사대용으로 먹지만 간식처럼 먹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래도 상관없지.”
말을 놓은 샤론을 보며 약간의 어색함에 웃었다.
파하하. 처음보고 말 놓는게 뭔가 어색하긴 하지.
“그럼 나도 먹을게. 양이 부족하진 않으려나?”
둘이 먹게되는걸 생각하진 않고 샀을텐데.
그래도 일단 닭꼬치 하나는 집어 든다.
맛있네!
“맛있네!”
식감도 감칠맛도 적당한게 좋은 닭꼬치다. -
186 해련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7:11:38앗 캡틴 어서오세요!
혹시 지금 일상 가능하신가요! -
187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7:11:48혜련주 키티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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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키티 ◆AqXmlOYXRM (7133606E+6) 2018. 7. 9. 오후 7:12:54넹 :3! 누굴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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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7:12:54해련주 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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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키티 ◆AqXmlOYXRM (7133606E+6) 2018. 7. 9. 오후 7:13:35안녕하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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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7:14:12해련주랑 키티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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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해련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7:18:52>>188 스승님 주세오! 유란!!
샤론주랑 휴주 반갑습니다! -
193 키티 ◆AqXmlOYXRM (7133606E+6) 2018. 7. 9. 오후 7:19:31좋습니다. 그렇다면 선레를 주시지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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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백야 - 칼리아 (3023126E+5) 2018. 7. 9. 오후 7:20:07"칼리아와 슈엘은 같이 있지 않아. 따로 있고 슈엘이 있으면 칼리아가 없어. 칼리아가 없으면 슈엘이 있어."
평이한 톤으로 말을 이어가던 백야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그리고 이내 방긋 웃었다. 방금 전에 자신이 한 말에 대한 것을 잊은 것도 같은 행동이었다. 물론, 그것은 거기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가면은 이름이 아니야! 그러니까 그렇게 안 부를거야! 영주가 아니니까 그렇게 부르지도 않아!"
백야의 고집은 굉장히 심했다. 그래서 박박 외치던 그녀는 칼리아의 조건에 말과 행동을 멈추고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응! 그럴게! 그러니까 칼리아도 이름으로 부르기?"
너무나 순순히 그렇게 말한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진짜로 루치페르를 만날 생각인 모양이었다.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는 집념이 만들어 낸 말도 안되는 내기였다.
"백야가 다음에 진짜로 칼리아한테 요리 가져올거야!?"
다짐하듯 말한 그녀는 이야기가 끝이라는 말에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다음에 또 봐!!!"
그리고 그녀는 선물을 또 전달하려는 듯 자루를 질질 끌고 가기 시작했다. 오, 진짜로 루치페르를 만날 생각인 모양이었다.
//백야: (의지)(?????) 일상 돌리느라 수고했어요 슈엘주!! 그리고 내가 미안해! 루치페르! 칼리아!!!(흐릿) -
195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7:21:28일상 수고 많았어 백야주! 지금은 외식하러 간 슈엘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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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7:22:14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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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키티 ◆AqXmlOYXRM (7133606E+6) 2018. 7. 9. 오후 7:22:52일상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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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7:25:14일상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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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7:27:44"그렇구나. 시간 되면 다른 식사도 하는 걸 추천할게. 현 영지에서는 매 끼니마다 현지의 음식으로 식사할 수 있고... 스팀펑크 영지로 돌아가면 여기의 집사로 있는 슈엘이 매 끼마다 식사를 차려주거든."
슈엘이 만든 식사, 꽤 맛있어. 현 영지의 음식도, 길거리 음식도 맛있지만. 그렇게 덧붙인 샤론은 닭꼬치를 마저 먹은 뒤, 남은 꼬챙이를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이번엔 부침개 한 장을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찢어, 집어먹기 시작했다. 총 네장이 있으니 둘이서 먹기엔 충분하리라.
"양은 부족하지 않을거야. ...식사 하지 않은 사람 있으면 같이 먹으려고 넉넉하게 사왔거든. ...생각보다 같이 식사하는 게 즐거운 거더라고."
그렇게 덧붙이며, 샤론은 부침개 한장을 종이 접시에 담아서 휴에게 살짝 밀어주다, 휴가 닭꼬치에 대해 만족하는 반응을 보이자 다행이란 듯 슬쩍 미소지었다.
"다행이네. ...그 집 양념이 맛있더라고. 뭘 넣은 건진 모르겠지만." -
200 해련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7:29:11너는 길을 걷는다.
제각기 다른 돌이 바닥에 박혀 흙이 날리는 것을 방지한 길을.
돌과 돌 사이에 있는 흙에는 가끔 풀씨가 떨어져 풀이 자라곤 했다, 관리를 꾸준히 하는지 지금은 느껴지지 않지만.
말없이 주변 풍경이 그려지는 것을 느끼며 너는 천천히 발을 내딛는다.
닉스의 1등급 마법사 둘이 아군의 영향 아래에 들어왔고.
세 명의 영주 역시 아군이 되었다, 한 명의 영주는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는 끝까지 적이었지.
" 앗. "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너는 그제야 네가 밟은 꽃을 느낄 수 있었다.
미처 뽑아내지 못한 꽃이었던가.
너는 발을 떼고 밟힌 꽃 위로 몸을 숙였다.
조심스레 손짓해 꽃의 뿌리가 닿은 흙을 꽃과 함께 공간에 담아 퍼낸다.
그리고 결계를 둘러 꽃을 본래의 상태로 회복시킨다.
다행히 단번에 죽은 것은 아니었으니까.
너는 길의 가장자리로 발걸음을 옮기고 아무것도 자라지 않은 흙자리를 찾아 꽃을 심는다. -
201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7:40:11모두 좋은 저녁이애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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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휴 - 샤론 (5662403E+5) 2018. 7. 9. 오후 7:40:45“그럴게! 안그래도 여기 주변은 잘 몰라서, 또 새로 와서 밖에 나가 뭔가 일에 맞닥드리면 위험할까봐 나가는건 꺼리고 있었거든.”
그리고 샤론의 같이 먹는게 좋다는 말에 뭔가 감명 깊었다.
“처음부터 누구랑 같이 먹을걸 생각하고 사오다니. 그것도 멋진걸.”
나는 돈 없으니까 내것만 사는경우가 많은데...
그리고 저 넓적한 빵같은건?
“신기하게 생긴 팬케이크네.”
두개의 막대로 먹는건가?
저게 저렇게 잡히나..?
나도 한번 그렇게 잡아보려 하지만 힘이 안 들어간다.
“으오오오오옷...”
이 팬케이크를 막대두개로 잡아보려 하지만, 안된다.
“난 내 수저로 먹을래...”
내 개인 수저인 포크숟가락을 꺼냈다.
/
휴는 손수건과 개인수저(포카락)을 들고 다닌다! -
203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7:44:39그으리고... 저는 좀 진정해야할 것 같아서 쉬고 올개오:)
현실이 자꾸 뒷통수를 때려오... 와... -
204 해련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7:45:56저런...다녀오세오 백야주!!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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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7:47:10백야주 푹 쉬고 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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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휴 - 샤론 (5662403E+5) 2018. 7. 9. 오후 7:48:00백야주 쉬고 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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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7:48:53음 샤론주 죄송하지만 저도 좀 쉬고 올게요..!
10시쯤 다시 오려나! -
208 해련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7:50:55휴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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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7:52:35백야주 휴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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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샤론 - 휴 (2453108E+5) 2018. 7. 9. 오후 7:58:46"그렇구나. 다른 영지는 위험하겠지만 여기나 스팀펑크 영지에서는 안심하고 돌아다녀도 될거야. 평화로운 곳이라 길만 잃지 않으면 곤경에 처할 일은 없으니까."
전직 히키코모리가 하는 말이니 믿어도 돼. 하고 나직이 웃음을 섞어서 우스개소리를 말한 샤론은, 멋지다는 말에 뺨을 긁적였다.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하고 먹는 게 즐거웠을 뿐인데 그런 말을 들을 줄이야, 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황녀님께서 정기적으로 용돈 주시니까. ...곧 있으면 휴도 받을 수 있을거야. 꽤 짭짤하게 주셔서 이것저것 사거나 사먹을 수 있거든."
자신도 이 곳에 도착한 지는 겨우 한달이 다 되어가지만, 그가 궁금해하는 것이 있다면 아는 내에서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샤론은 떡꼬치 하나를 집어 한입 배어물고는 오물거리기 시작했다.
"응. 길거리 음식은 편한대로 먹으면 되니까. ...참, 뭔가 또 궁금한 건 없어? 나도 여기 온 지는 이제 한달 쯤 가까우니까 아는 한도 내에서만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지만. " -
211 샤론주 (2453108E+5) 2018. 7. 9. 오후 7:59:15휴주도 푹 쉬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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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놀랍게도 유란이 맞습니다 - 해련 (7133606E+6) 2018. 7. 9. 오후 7:59:19개만도 못한 제자놈들. 닉스에 발을 들인 이후 줄곧 생각했지요. 공기도 그렇고, 달도 그렇고. 그놈들이 그렇게 기어다녔던 여황의 취향에 싹 맞췄지요? 심지어 아르테미시아까지...개만도 못한 새끼들. 내가 그렇게 교육을 했더니 감히 그 말을 거역하고 악행에 발을 들여? 심지어 다른 녀석들은...아, 말을 말아야죠. 하등하다 못해 바닥을 기는, 어리석은 자들. 사도는 무슨. 이젠 여황의 개가 되어 처형만을 기다리고 목숨을 연명하기 급급해 어줍잖게 항복을 하지요.
후, 이런 곳에서 또 금제나 받으며 썩어야 한다니. 난생 참 고달파라. 심지어 목까지 새겨진 금제가 거슬려 죽겠습니다. 이 내가 목이 얼마나 약한데. 하아, 모릅니다. 몰라요. 빨리 낙월로 돌아가 유토피아를 관리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금제고 뭐고 확 뒤집고싶지만, 그렇게 하려면 일단 닉스에 있는 동안 설 아기씨가 문제 입니다. ...그래, 적당히 수죽에게 맡겨야겠지요. 수죽이 데리러 왔다고 하면 좋다고 뛰어가서 낙월로 돌아갈겁니다. 여기에 두면 위험할테니. 그리고.. 감히 낙월인이 근심과 걱정이 있으면 아니됩니다.
그렇게 여러 생각을 하며 또 정처없게 걷고 있었지요. 적당히 달빛이 잘 드는 자리에서 난초의 모습으로 좀 쉬면 레지스탕스의 앞에서 친절한 모습이라도 보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마주한 건 제자였지요? 자, 참된 스승의 예의라도 지켜보실까요.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느냐?"
그렇게, 유란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
213 해련 - 유란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8:08:21너는 잘 심어진 꽃이 그려지자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제 누군가가 일부러 밟지 않는 한 밟히지는 않겠지, 씨를 흩뿌릴 때까지 있었으면 좋겠다만.
그런 네 검은 시야에 인영이 그려진다, 아니..난영이라 해야 하나?
너는 직감적으로 누군지를 깨닫고 몸을 돌렸다.
그래, 네 스승, 유란이었다.
유란은 너에게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물었다, 평소와 같이 웃는 낯으로.
" 길을 거닐고 있었나이다, 스승님. "
꽃을 보지 못해 밟아, 되살려 옮겨놓았다고 덧붙이며 너는 유란이 서 있는 방향에 얼굴을 돌리며 미소를 띄웠다.
" 스승님께선 어인 일이신지요. "
아마 산책을 나온 것은 아닐까, 너는 예를 차리며 유란에게 되묻는다. -
214 놀랍게도 유란이 맞습니다 - 해련 (7133606E+6) 2018. 7. 9. 오후 8:38:53제자들이 하나같이 개만도 못한 건 아니군요. 그나마 아직 양심이 있는 아이가 있었다지요? 물론 저 아이도 언젠가 변할지도 모르지만. 혹여 그대로인지라 우노와 같이 올곧다고 해도 죄를 막지 못할지도 모르지요. 미소를 띄우는 모습에 잠시 눈을 휘어냅니다. 그래. 오르페오의 손에 자랐어도 적어도 자신, 그리고 그와 같은 위선자는 아닌가봅니다. 우습기도 해라. 내 자신도, 이 모든 상황도, 전부 다.
"...생각할 것이 많아 잠시 바람을 쐬러 나왔단다."
그렇지요. 잠시 바람을 쐬러 나왔지요? 오..누구처럼 누군가와 접선을 하러 나온 건 아니니 참 다행입니다. 만약 그랬더라면 아기씨의 목숨이 위험했을거라고요. 우습고도 우스워라, 이 모순덩어리야. 유란은 옅게 웃으며 고개를 돌려 꽃을 보았더라지요. 살려낸게지요? 그렇지만 그 꽃마저 살린다면 또 어떠한 자비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든 일에는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거늘.
"최근 이해하지 못할 일이 많았으니 말이다."
자기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었지요. 어째서 금제를 풀려 했는가. 까지 말입니다. -
215 놀랍게도 유란이 맞습니다 - 해련 (7133606E+6) 2018. 7. 9. 오후 8:39:05늦어서 죄송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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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해련 - 유란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8:51:47생각할 것이 많아 나왔다는 유란의 말에 너는 고갤 살짝 숙였다.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띄우며 너는 고개를 다시 들었더랬다.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스승의 앞에서 과하게 웃는 것은 예의가 아니니라.
" 무엇이 그리 스승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지요. "
실례를 무릅쓰고 너는 스승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는다.
그에게서 무슨 고민이 있는지 듣더라도 네가 할 수 있는 게 있는가? 네 스승은 낙월의 주신이지만, 넌 플로의 장미가문으로 태어난 인간일 뿐이다.
"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스승님께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있이 있는 것입니까.. "
그렇담 너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일인 것인가?
너는 최근에 과격한 모습을 보였던 스승을 떠올린다, 무엇이 그의 평정심을 무너뜨렸는가?
...
아니, 애초부터 평정심은 바닥나있었을지 모르겠다.
//으에에ㅔ엑 한번 날리느라 느졌읍니다ㅠㅠ -
217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8:58:20갱신. 크오는 끝났군요 (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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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8:58:58앨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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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00:52반가워요 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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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01:24간만에 일상이 돌리고 싶어졌으니 일상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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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세에레주 (0417417E+5) 2018. 7. 9. 오후 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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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06:21어서와요 세-레쟝.
앨런 : ..?? 어렸을 때 부터 안보였던게 아니란 말인가..(당황) -
223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9:07:06>>220 괜찮다면 저랑 돌리실래요! 루나주랑 킵해둔 일상이 있긴 하지만 루나주 아직 안오셨으니 괜찮겠지...(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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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세에레주 (0417417E+5) 2018. 7. 9. 오후 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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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9:07:35세에레주 어서오세요! 근데 짤의 상태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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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해련 - 유란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9:07:46세-레주 어서오세용.
분명 지난번 독백?에서 스스로 눈을 그었다고 했던가... -
227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9:07:57>>224 (동공대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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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세에레주 (0417417E+5) 2018. 7. 9. 오후 9:09:16>>226 스스로가 아닌 가족에 의해서 시력을 잃게되었죠!
그... 대가라고 할지 세-레쟝 가족은 현재 시점으로 친척까지 죄다 살아있는 사람이 없지만.. -
229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09:39>>223 네 좋아요! 야호!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224
...........
디어전에 이어 두번 째로 죽게 생겼으니 살려주세요 -
230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9:10:23>>229 넵!
.dice 1 2. = 1
1 타니스주
2 앨런주 -
231 세에레주 (0417417E+5) 2018. 7. 9. 오후 9:10:27>>229 세-레: 충분한 성의(머니)를 보인다면 살려줄 수 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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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해련 - 유란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9:11:02세에레가 무력으로 금품 갈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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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9:11:03아니 또 내가 선레라니(동공지진(동공쌈바(동공폭발(???
원하시는 상황....있으신가요.....ㅎ.... -
234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9:11:31쉬고 온 백야주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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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12:01>>230 타니스와 앨런! 기사 조합 첫 일상!
>>231
기사봉급으로 성의를 보이라니! 세-레쟝 자본주의의 괴물이였구나! (?) -
236 세에레주 (0417417E+5) 2018. 7. 9. 오후 9:12:11금품갈츀ㅋㅋㅋㅋㄲㅋㅋㄱㅋㄱㄱㄲㅋ
앗아아... 어쩌다가 세-레쟝의 이미지가 근☆육 강도가 되어버렷슬까..(세레: 당신 때문이잖아요) -
237 해련 - 유란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9:12:16백ㅇ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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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9:12:17>>231 (동공지진
백야주 어서오세요!! -
239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12:48>>233
동공이 엄청 흔들리고 있다요...
무난무난하게- 술마시는 앨런과 대면한다거나 하는 건 어떤가요?
>>234
어-서-오-세-요 백야주 -
240 세에레주 (0417417E+5) 2018. 7. 9. 오후 9:12:51>>235
이 세상은 돈이 전부다! -집게사장
백야주 어서와요~! -
241 해련 - 유란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9:14:37>>240
돈은 항상 옳다! -집게사장 -
242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14:55>>240
못 보던 사이에 주먹을 자주 휘두르던 동생같은 유사힐-러가 노상강도로 변한 것에 대하여 (라노벨 풍) -
243 타니스주 (550008E+61) 2018. 7. 9. 오후 9:15:54>>239 그럼 장소는 적당히 레지스탕스 아지트 식당 정도로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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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16:12>>243 네네!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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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세에레주 (0417417E+5) 2018. 7. 9. 오후 9:17:20ㅌㅋㅋㅋㄲㅋㅋㅋㅋㄲㅋ아 배아펔ㅋㅋㅋㄲ
윽읔 너무 웃어서 죽을것 겉..(털썩)(범인은..) -
246 유란 - 해련 (7133606E+6) 2018. 7. 9. 오후 9:18:30오. 예의마저 지켜냅니다. 우습지요. 고작 난초일 뿐인데 이런 제자까지 있고. 문득 제자의 질문에 스승의 두 눈이 가늘게 뜨여 고개를 돌렸다지요. 무엇이 불편하다 변명해야할까요. 진심을 알리면 뒤로 돌아설까요. 재밌겠군요, 유흥입니다. 모든것이 유흥입니다, 유란. 인간들을 통솔하는 것도, 이 닉스를 뒤집는것도, 낙월의 왕에게 간신 노릇을 하는 것 또한, 살아있는 모든것이 찰나의 유흥입니다.
"...."
유란은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시선을 마주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다른 사물에 집중하였지요. 들꽃이나 그런 것 말입니다.
"내 비록 낙월의 모든것을 다스리는 신이지만 평정하며 통달하지는 아니한 존재니 말이다. 허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지. 결계의 안과 밖과 같은 차이지요. 오, 유흥입니다. 말하세요. 어서 거짓이 붙은 그 간소한 말을 하는겁니다. 닉스의 녀석들을 살리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세요. 충분한 변명이 아니덥니까. 유란은..
"지금은 모든것이 혼란스럽다. 나 조차 내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어."
오, 제발.
"...네가 비록 나의 제자라도, 나는 깊게 터놓고 싶지 않다. 터놓았더라면 너에게 실망을 안길 존재가 될 터이니."
그럼에도 듣고싶은게냐? -
247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19:29>>245
... 시간은 오후 9:17.. 사망하셨습니다. (끄덕) (?) -
248 유란 - 해련 (7133606E+6) 2018. 7. 9. 오후 9:20:03갸아악 해련이가 떡밥 다털어간다 갸ㅏ아아악 다들 ㅇ엇소세오!!
-
249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21:08>>248
앨런 : 어예! (노-스 코리아식 박수) -
250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9:28:47오오오 해련이..!!!(야광봉(????
그리고 또 일상이 돌아가는가..!!(착석(? -
251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9:29:51막레는 아주 잘 봤습니다...! 미안하다..!! 루치페르...!! (흐릿) 아무튼 슈엘주가 갱신합니다!!
-
252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31:24어서오세요 슈엘주
-
253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9:33:06슈엘주 어서와요!
-
254 키티 ◆AqXmlOYXRM (7133606E+6) 2018. 7. 9. 오후 9:36:43
-
255 해련 - 유란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9:37:13유란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럴 만하지, 자신의 불편함을 쉽사리 상대방에게 말하는 이는 많지 않다.
네가 만나본 다른 이들은...아무래도 너를 믿을 만하다 생각했는지 어느 정도 터놓아 주었지마는.
지금 네 앞의 스승은 너에게 깊이 터놓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너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어떠한 것이라도 받아들이겠나이다, 소생은 배우는 자이니. "
너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고 가만히 고개를 숙였다.
이미 충분히 무례를 범했다, 완곡하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스승에게 이야기를 청하는 것은 엄연히 실례일 터.
너는 고갤 숙여 심심한 사죄를 올리는구나. -
256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37:30>>254
키티 이거 안 움직여요! (땡깡) -
257 해련 - 유란 ◆JAJ1SR6rm. (8766186E+5) 2018. 7. 9. 오후 9:37:50다들 어서오세요!
-
258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9:39:13그녀는 지금 현 영지가 아닌 스팀펑크에 와 있었다. 일련의 이계 소동이 벌어지고 난 후 현 영지에는 다시금 평화가 찾아왔고, 거울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강아지를 포섭한 결과일까 현 영지와 스팀펑크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게이트 또한 설치되었다. 그 게이트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2주일 동안 방문하지 않은 스팀펑크 또한 왠지 모를 변덕이 일어 갑작스레 그리워졌기에, 그녀는 스팀펑크로 향하는 게이트 안으로 거리낌없이 뛰어든 것이다.
게이트를 통과하는 그 눈 깜짝할 새에, 그녀는 어느새 연무가 자욱이 깔린 스팀펑크에 와 있었다. 제 고향과는 사뭇 다른 서느런 공기에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듯 했다. 이제는 익숙한 주변 풍경을 휙휙 둘러보고선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아지트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아지트를 이곳저곳 둘러보아 다시금 제 눈에 그 모습을 새겨넣었다. 들렀다 가는 이 하나 없었을 아지트는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집사 슈엘이 누구보다도 발 빠르게 아지트로 달려와 부지런히 일을 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아지트의 식당으로 향했다. 그냥 군것질거리를 찾아보고 싶었달까. 저녁 때가 한참 지나서 그런지 식당에는 아무도 없었다. 자신 또한 조용한 것은 싫지 않았기에 오히려 좋은 환경이었다. 누구도 없는 그 빈 공간에 한 사람의 발소리만이 적막하게 울린다. -
259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9:39:22좋아..! 그럼 지금 막 온 기념으로 오늘자 로즈 갓챠를...!!
.dice 1 6. = 6
1.N
2.R
3.SR
4.SSR
5.UR
6.한정 UR -
260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9:39:35엗.....한정 UR이라고...?! (동공지진)
-
261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9:39:46슈엘주 어서오세요!
>>254 (동공지진 -
262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9:40:50>>260 슈엘 한정 ur 카드 일러스트는 집사복을 입고 건블레이드를 꺼내든 슈엘인가요(??(아님
-
263 키티 ◆AqXmlOYXRM (7133606E+6) 2018. 7. 9. 오후 9:42:28
-
264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9:43:47한정 UR이니까 종류가 여러가지일테니... 한번 다이스를 굴려봐야...!
.dice 1 5. = 1
1.크리스마스
2.발렌타인데이
3.전투 관련
4.생일
5.신년 -
265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9:44:36칫, N이었으면 제가 나타나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
266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9:44:38네. 크라스마스 한정 UR이라고 하니까 아마 붉은색 산타 버전 집사복을 입고 있는 슈엘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한 손에 들고 미소짓고 있는 일러스트인듯 합니다. 뒤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고 말이죠!
-
267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9:44:49어서 오세요! 루시스주!
-
268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9:44:54루시스주 어서오세요!
-
269 키티 ◆AqXmlOYXRM (7133606E+6) 2018. 7. 9. 오후 9:45:11어서오세요!!
-
270 앨런 - 타니스 (2746189E+5) 2018. 7. 9. 오후 9:47:47이계와 엮인 꼬맹이들 사건이 해결되자 현 영지와 스팀펑크를 이어주는 거울포탈이 생겨났다.
기묘한 안개가 건물을 휘감고, 시민들이 방독면을 쓰는 기묘한 도시에 돌아온 기사는 자신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는 토끼를 품에 안은 상태로 아지트의 식당으로 향했다.
꽤 긴 시간동안 자신을 두고 한참을 안보였으니 화낼만 하다.
" - "
기사는 토끼의 귀를 쓰다듬어주며 아지트에 도착했다. 그러자 그곳에는 예전부터 조금 봐왔지만 직접 이야기한 경우는 손에 꼽을 만큼 적은 닉스인이 먼저 자리잡고 있었다.
" ... 실례하지."
먼저온 사람에겐 적어도 인사를 건네는 것이 예의. 그러나 기사는 더이상 말을 이어두지 않고 조용히 반대편 쪽에 앉은 뒤, 토끼를 식탁위에(슈엘 : ??????) 내려두고 품에서 먹이를 꺼내 조금씩 캐럿에게 건네주었다.
... ...
싸늘한 공간, 어색하다.
기사는 기왕 식당에 왔으니 조금 음주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건지 냉장고에서 술병을 꺼내 자기 앞에 가만히 두었다.
투명한 병을 따라 흐르는 겉과 안의 기온차 때문에 생기는 투명한 이슬이 갈증을 자극한다. 지금 당장이라도 병뚜껑을 열어 마시고 싶은지 손이 조금씩 떨린다.
".. 조금 마시겠나?" -
271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48:06어서오세요 루시스주
-
272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9:48:34후후, 독백을 쓰고 나니 지쳐서 뭣도 못하고 사라지고 말았었군요.
그다지 퀄리티가 좋지도 못했는데! -
273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9:52:40루시스주 어서오새오!
-
274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9:54:31갱신!
샤론주 저 이어 올게요! -
275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9:55:59>>270 슈엘:아하하. 기사님... 기사님... 기사님...식당에 동물을 데리고 오면 어떡하나요..(흐릿)
>>272 엗...! 퀄러티 좋았는걸요! 그리고 퀄은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해요! 완전 무성의한 그런 것이 아니라면 말이에요..!
>>274 어서 오세요! 휴주!! -
276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56:30어서오세요 휴주!
-
277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9:58:08>>275 과찬이십니다.
몇 분의 호평 덕에 신이 나더군요.
그 김에 아드레날린 러쉬를 받으며 게임을 하러 떠난건 안비밀... -
278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9:58:10>>275
앨런 : .... 우리 토끼는 사람을 안 문다네 (??)( 슈엘 :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
캐럿 : (´°ω°`) -
279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02:21>>278 슈엘:.......(빤히(흐릿(동공지진)
-
280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10:02:22휴주 어서오세요!!
-
281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10:04:08>>279
캐럿 : ( ˃̣̣̥ω˂̣̣̥ ) -
282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04:28>>281 슈엘:안 돼. 토끼야. 내려와. (빤히)
-
283 카멜리아주 (6322358E+5) 2018. 7. 9. 오후 10:04:33갱신합니다 (너덜너덜
-
284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10:04:33샤롱주 리갱! 다들 안녕;>
-
285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10:05:10오 카멜리아주랑 동시에 갱신했어... 어서와!:>
-
286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0:05:47휴주, 샤론주, 카멜리아주 모두 어서오세요!
-
287 휴 - 샤론 (5662403E+5) 2018. 7. 9. 오후 10:07:12“응? 히키코모리요?”
하고 잠시 존댓말이 나와버렸다.
아악 잠시 당황했다. 저건 약간 농담이니 이런거에 당황하면 이상해진다.
어서 찝혀라 이상한 팬케이크야.
“용돈도 지원해 주는거야? 와!”
돈 얘기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머니 돈 전 골드! 강력한! 돈이 있으면 할수 있는게 많다!
“크흐흐... 돈... 돈!”
돈이 최고야..!
얼마 인지는 모르지만 꽤 넉넉 한거 같다. 맛있는거 많이 사먹어야지!
그리고... 저축도 해두고.
“참. 여기의 지휘 계통 같은건 어떻게 되? 레지스탕스의 제대로 된 지휘가 어떻게 되는지. 명령이 어떻게 내려오는지.” -
288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08:20카멜리아주와 샤론주 둘 다 어서 오세요!!
...그리고 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89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10:08:30어서와요 샤론주! 카멜리아주!!!
>>282
캐럿 : ╭( ・ㅂ・)و ))) (짐승의 불만표출)
앨런 : 안돼 캐럿. -
290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0:11:09루시스 : 돈 좋죠. 저도 좋아합니다.
-
291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11:53>>289 슈엘:.....(빤히) 기사님. 아무튼 다음부터는 식당에 동물은 데리고 오면 안돼요. 위생문제가 있다구요.(빤히)
-
292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10:13:21카멜리아주 샤론주 어서오세오!!
-
293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10:13:36다들 안녕안녕!
는 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94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10:13:39>>291
앨런 : 이렇게 귀여운데?
캐럿 : ╭( ・ㅂ・)و )))
흡사 멍멍이 키우는 허락을 맡고 있는 어린이 -
295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14:11>>294 슈엘:네. 안됩니다.(엄근진)
-
296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0:14:26아무도 없는 식당에 들어서서 찬장을 막 뒤져보려는 찰나 누군가가 식당에 들어왔다. 전장에서 자주 마주쳤던, 온 몸을 갑옷으로 무장한 기사였다.
그녀는 먼저 인사를 건네오는 기사에게 목을 살짝 까딱여 가벼운 인사를 보낸다. 그리고 방금 찬장에서 찾아낸 인스턴트 커피 한 스틱을 빈 컵에 털어넣고, 따뜻한 물을 받아 몇 번 휘휘 저은 뒤 식탁 앞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아 가만히 컵을 들여다 보고 있자니 돌연 기사의 품 속에서 작고 하얀 생명체가 꼬물대며 나타났다. ...토끼? 저러다 식탁 위에 털 날리고 여기저기 더럽혀 놓고 하면 슈엘이 싫어할 텐데... 어쨌든 그녀는 곧 토끼에게서 시선을 거두었다.
"아뇨, 감사하지만 사양할게요,"
그새 어디서 그걸 찾아냈는지 기사는 술 한 병을 들고 있었다. 기사가 술을 권했지만 그녀는 웃으며 정중히 거절했다. 술을 한 번 마시면 잘 취하지는 않아도 다음날 일어나보면 속이 엄청나게 쓰리단 말이지.
"이렇게 만난 거 서로 자기소개나 할까요. 저는 타니스 드레이크라고 합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애써 태연한 척 먼저 말을 꺼냈다. 앞으로도 자주 보고 살 동료인데 이름 정도는 알아둬야지.
//헠헠 캐럿 귀여워... 막 쓰담쓰담 해주고 싶다...(앨런주: ;; -
297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0:15:13카멜리아주 샤론주 어서오세요!!
-
298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10:16:36돈은 최고입니다.
휴는 돈을 믿습니다..!
어서 돈을 줘! 돈!!! -
299 키티 ◆AqXmlOYXRM (7133606E+6) 2018. 7. 9. 오후 10:17:10저어는 씻고 오겟습니다 ;3
-
300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10:17:17>>297 안녕 타니스주;>!
-
301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18:07다녀오세요!! 레주!!
-
302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0:18:12다녀오세요, 캡!
오늘도 12시가 되면 사라지지만, 짧은 일상을 돌리실 분 계신가요? -
303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0:19:05레주 다녀오세요!!
-
304 샤론주 (0664889E+6) 2018. 7. 9. 오후 10:19:27키티 다녀와!
-
305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20:13저는...지금 막 돌아와서...지금은 일상이 무리...;w;
-
306 해련 - 유란 ◆JAJ1SR6rm. (6167833E+5) 2018. 7. 9. 오후 10:22:01후아 씻고 나왔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
307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0:22:25해련주 안녕하세요!
-
308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0:23:07해련주 어서오세요!
-
309 앨런 - 타니스 (2746189E+5) 2018. 7. 9. 오후 10:24:03부드러운 갈색 액체를 천천히 컵에 부어보자 컵 안의 얼음이 짤랑이며 잔에서 반짝인다.
조용히 손에 들고 몇번 흔들자 특유의 거친 알코올향에 작게 미소가 지어진다.
[닉스와 가주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알코올을 채울 때, 잠시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으며 술을 마시는 고독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플로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활동이라 할 수 있다.]
뭔가 묘한 나레이션이 울리는 것 같지만 기사는 신경쓰지 않고 조용히 술잔을 기울였다.
몽실몽실한 털뭉치의 토끼 캐럿은 풀을 오물거리면서도 하루에 한번 씩 음주에 의존하는 주인이 한심스럽다는 듯이 귀를 쫑긋 세우며 올려다보고 있었다.
" 흠~ 흠. 이곳의 술은 현 영지의 술과 다르게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단다 캐럿. 밀주라는 느낌이 들지."
이 남자는 뭘 하는 걸까. 토끼와 대화를 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상한 것도 아니다. 세상에는 이상한 붉은 새, 어린아이로 변하는 검은 용, 거대한 호랑이와 마을 나누는 기인들이 존재하니까.
...어린아이로 변하는 검은 용이 아니라 검은 용으로 변하는 어린아이일까?
" ? 나한테 말한건가? 타니스 드레이크... 그런데 자네의 성별이 남성이였나? 미안하군 오늘 처음알았다네. 속눈썹이 길어서.. 이름이 남자느낌이 나는 걸 보니 확실히.. 내 착각이였나 보군. "
이 기사는 조금 마셨다고 무슨 말을 하는 걸까?
" 아무튼 나는 블라디미르 앨런이라네. 앨런 경이라고 불러도 좋고. 블라드 경이라고 불러도 좋지. " -
310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0:25:46"...뭐 그런 시절도 있었어."
샤론은 휴의 당황에도 불구하고 부정하지 않은 채 어깨를 으쓱였다. 당장 눈앞에 명확하디 명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인지, 생각보다는 아팠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말할 수 있었다. 양친의 죽음은 예외지만.
"...확실히 황녀님의 용돈 덕을 많이 보긴 했지, 나도."
샤론은 휴의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으나, 이내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황녀의 용돈 덕분에 동료들과 군것질도 할 수 있었고, 색색의 실이나 천도 살 수 있었고, 곧 있으면 자신의 옷도 마련할 수 있었으니까.
"지휘계통? 그런 쪽으로 공부를 한 적은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보통은 황자님이나 황녀님께서 다음에 어떤 영지로 갈 지랑, 영주를 쓰러뜨릴 지, 회유할 지 정하시고... 전투상황에서는 뭔가 지휘를 받기 보다는 ...각자 할 수 있는 걸 했던 것 같아. 이를 테면 난 할 줄 아는 게 검을 휘두르는 정도라 전방에서 열심히 적을 공격한다던가."
그렇게 대답한 샤론은, 떡을 다 빼먹은 꼬챙이를 내려두고, 부침개를 마저 먹기 시작했다.
-
311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0:25:54앨런 취했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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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0:26:10해련주 안녕!:>
-
313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26:30어서 오세요! 해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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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해련 - 유란 ◆JAJ1SR6rm. (6167833E+5) 2018. 7. 9. 오후 10:28:22반갑습니다 여러분!
-
315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0:29:58언젠가 저 '전투상황에서의 지휘'를 해보는게 꿈입니다...!
역시, 꿈이 너무 크군요. -
316 해련 - 유란 ◆JAJ1SR6rm. (6167833E+5) 2018. 7. 9. 오후 10:31:01그러고보니..연성을...해와..야..되는..데..
-
317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34:45>>315 흑흑..미안해요...칼리아는 아마 그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것 같습...(시선회피)
>>316 연성은....편할 때 하는 것입니다...! 편할 때! -
318 루나주 (7099139E+6) 2018. 7. 9. 오후 10:35:33아아아...세상에 제가 이번주 평일에 좀 정신없을 예정이라서 답레 드리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타니스주...정말로 죄송합니다 ;ㅁ; 그냥 저렇게 대화나누다 온천 잘 즐긴 걸로 부탁드리겠습니다....(머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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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0:35:35>>316 연성이란 건 편할 때 해야 제맛인 거니까!;>(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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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0:36:31루나주 안녕! 고생하네;ㅅ; 빨리 여유로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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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0:37:31>>315 샤롱이적으로는 편하겠네!(하는거=닥돌푹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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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37:43으아아아..! 어서 오세요! 루나주!! 고생이 많으시네요....;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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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휴 - 샤론 (5662403E+5) 2018. 7. 9. 오후 10:37:45“윽. 티났어?”
머쓱하게 말했다. 티 안나게 한다고 한거였는데.
그나저나 돈은 얼마정도인걸까.
행복계획도를 머리속으로 짜내본다.
열심히 버티고 모아서 돈을 모으는거다!
돈은 꽤나 많은것을 해주는 만능기니까.
그나저나 이 팬케이크... 가 아니라 커다란 부침개였나.
“이것도 맛있네! 처음 먹어봐!”
여기 신기하고 맛있는거 많네. 수저도 신기한걸 쓰고 맛도 의외의 조합으로 맛있고.
“황자님과 황녀님이 내려주는 지령에 따라 가는거구나. 간단하네.”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다.
그리고 검 얘기에 약간 의외였다.
“너도 검을 쓰는구나? 기술이 뛰어 나서 검 말고도 무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나는 등에 진 내 검을 한손으로 앞으로 뻗어 보았다.
검신이 투명한 클레이모어. 내 반신과도 같을정도다.
“나도 검에는 꽤 일가견이 있어서. 꽤 심도 있는 얘기 할수 있겠네. 어떤 검을 써?” -
324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10:38:47다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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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0:41:20술을 몇 잔 마신 기사는 이내 식탁에 올려놓은 토끼를 바라보며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말도 안 통하는 작은 토끼한테 술 얘기를 해서 어쩌자는 걸까.
그녀는 한 손으로 잔을 들고 커피를 천천히 마시다가, 이어지는 그의 말에 그만 마시던 것을 도로 뱉을 뻔했지 뭔가.
"저런, 취하셨나요? 아쉽게도 오답이랍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지 않나요? 그녀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덧붙였다. 이쪽에서 보기로 술은 얼마 마시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취한 게 맞....나?
"아아, 그렇군요, 블라드 경.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말을 마친 그녀는 가슴에 한 손을 얹고 상체를 살짝 숙였다가 들어올렸다. 술을 들이키느라 정신없는 이에게 끝까지 공손하게 인사하는 것을 보면, 그녀 역시도 은근한 독종임이 틀림없었다. -
326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0:43:24>>318 넵! 루나주 힘내시길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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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0:43:43돌리실 분은 없는듯 하니... 팝콘을 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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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10:46:03으으 루시스주 미안 멀티는 나도 어려워..!
대신 팝콘을 받겠어! -
329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0:47:46>>328 맛있게 드세요!
4달러 되겠습니다! -
330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0:49:12>>329 4...4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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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10:49:36잠시 핸드폰이 꺼졌...
앗 루시스주 그.. 킵된 일상이라도 이을까오?:3 -
332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0:51:07저런...백야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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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앨런 - 타니스 (2746189E+5) 2018. 7. 9. 오후 10:51:51"캐럿- 에이트는... 천을 쓰고있는데 앞이 보이는 걸까?"
' ... '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보는거야?] 라는 눈치로 풀을 오물거리던 토끼와 이상한 질문을 던지는 기사.
이 둘의 환장극은 타니스의 말에 의해 잠깐 정지되었다.
"듣고보니 목소리가.. 여성스러운 쪽 이군. 평소에는 펑펑 터지는 소리만 들려서 목소리를 들을 겨를이 없지뭔가."
아마도 닉스의 총기류에 대해 말하는 것 같다. 다시 잔에 술을 가득 채운 기사는 잔을 들어 조금 흔들어 보다가 조금 나른해진 모양인지 의욕없는 목소리로 타니스의 인사에 반응해주었다.
".... 그런 격식 귀찮지 않나? 나도 오랫동안 겪어서 알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하는 건. 자기 만족을 위해서인가?"
"- 술마시니 못하는 소리가 없군. 무시해주게. 그러고 보니 자네는 닉스 혁명단 이였지? 날개가 없는 걸 보니. 다른 이종족인가?"
기사는 기가 막히게 지뢰만 밟았다. -
334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10:51:55>>329
...
훗.
예로부터 휴가 살던 고향은 가난하고 척박해 대체화폐를 쓰던게 있었지.
(건포도 4딸라어치)
아디오스! 난 간다! -
335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0:51:59>>331 네, 그렇게 하면 저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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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10:52:56그 답레가 크로스오버 스레에 있으니... 다시 본스레로 가져올게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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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0:53:16>>334 ...안되겠소, 쏩시다! (리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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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0:54:39"응. 신경쓰지 않아도 돼. 옛날 일일 뿐이고."
샤론은 평온하리만치 담담하게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샤론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신경쓰고 말았으리라 생각했고, 이내 내 일이니까 무감각한가보지, 하고 결론을 내려버렸다.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닌 지금과 앞으로였으니까.
"그치? 반죽맛도 고소하고 안에 들어간 채소도 신선해서 맛이 좋더라고. 군것질할 때 종종 사먹는데 꽤 든든하기도 하고."
휴가 부침개 역시 맛있게 먹자, 샤론은 다행이란 듯 슬쩍 웃으며 말했다. 휴가 자신의 엉망진창인 설명에도 알아들어주자, 다시 안도하던 샤론은, 휴가 보여주는 투명한 검신의 클레이모어를 보고 신기한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와, 날이 투명하네. ...응, 무기를 살 돈이 없어서 주워서 썼거든.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고. 내 검은 이거야. 에스터크."
샤론은 자신의 검을 조심스럽게 뽑아서는 보여주었다. 손잡이의 칠은 벗겨져 있었고, 날 역시 낡은 티가 났지만, 손질은 게을리하지 않았는지, 낡은 세검은 날카롭게 벼려져 있었다.
"...뭐, 정식으로 검술을 배운 적도 없어서, 심도있는 이야기까진 모르겠지만. 뾰족하니까 찌르고, 날도 달려있으니까 배야 할 때 배는 정도거든." -
339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0:55:27>>336 옙. 여유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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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1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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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휴 - 샤론 (5662403E+5) 2018. 7. 9. 오후 11:03:33“신기하지? 게다가 엄청 가벼워. 들어볼래?”
하고 검 손잡이를 샤론쪽으로 내밀었다.
검이란 기사의 반신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내민다는것은 샤론은 믿을만하고 내 검을 함부로 대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방금전에 첫 대면이었지만... 그래도.
샤론의 검을 보았다. 에스터크.
“에스터크도 좋은 무기지. 나도 맨처음은 식이 없는 검술이었어. 나중에 배워가면서 적당히 식을 만들어 나갔지만.”
“뭐 하면 검에 대해 조금 알려줄까? 전문 분야는 다르지만 기본적인건 같은게 검이니까.” -
342 백야 - 루시스 (3023126E+5) 2018. 7. 9. 오후 11:03:54"안 돼??"
고개를 갸웃 거리며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거냐고 묻던 백야는 이내 방긋 웃었다.
"좋아! 엄청 좋아해!! 기분 좋아져! 안 좋은 생각도 하지 않게 돼!"
방싯방싯 웃으면서 해맑은 목소리로 대답하던 백야는 점점 더 가까워지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보고 기분 좋아진 듯 더욱 더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했다.
"앗!"
그러다 제 발에 걸려서 넘어질 뻔 한 건지, 휘청이다가 이내 다시 중심을 잡고는 방긋 웃었다.
"넘어질 뻔 했다- 큰일날 뻔 했어~"
그 마저도 좋은 모양이었다. 넘어질 뻔 했던 것보다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는 것이 더 기분 좋은 것이었으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찾아보니 그 이후로 답레가 있었어...!! 미안해요 루시스주..!!!8ㅁ8!!! -
343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1:06:32"자기 만족이라, 그런 것도 같네요. 일단은 한 귀족을 모시는 기사로써의 예우라고 해둘까요."
가볍게 웃으며 대답을 마친 그녀는 이내 이어지는 앨런의 질문에 의외라는 듯 입꼬리를 살짝 내렸다. 곧 다시, 원래의 미소로 돌아오긴 했지만.
제가 만난 레지스탕스 멤버들 중 그 누구도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었다. 이 플로인 기사는 참 호기심이 왕성한 듯했다.
"아뇨, 닉시는 맞답니다. 날개는... 사고로 잃은 거에요."
표정 변화도 전혀 없이 담담히 내뱉은 그 말에는 어떠한 통한도 원망도 서러움도 담겨있지 않았다.
마법이 통하지 않는 껍데기라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날개를 절단당하고, 닉시라는 종족임에도 한 번도 하늘을 날아보지 못한 것이 원망스럽지는 않았다. 이미 지나간 일에 미련을 가진다고 해서 그게 다시 되돌아오기라도 한단 말인가. -
344 백야 - 루시스 (3023126E+5) 2018. 7. 9. 오후 11:06:32그리고 저는 씻고 올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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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06:56씻고 오세요!! 백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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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1:07:04백야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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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07:56다녀와 백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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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루시스 - 백야 (462304E+56) 2018. 7. 9. 오후 11:10:45"네, 그건 조금 곤란하네요."
난처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을 해주고, 여전히 천진하게 성큼성큼 걸어가는 백야를 뒤에서 본다.
그러다, 휘청이는 것을 보고 본능적으로 받아주려 앞으로 살짝 달리다가...
다시, 중심을 잡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린다.
"휴우, 조심하세요. 다칠라."
저리도 좋을까. 아이를 대하듯 손이라도 잡아서 데려갈까, 싶었지만...
뭐, 아무리 그래도 성인 여성이니까. 일단은 놔두고 옆에서 나란히 걷기로 했다.
아이스크림 가게 앞이다.
사실, 아이스크림 말인데... 좀전부터 먹을까 말까 고민중이었다.
어쩌지, 하는 표정으로 일단은 백야의 주문을 기다린다. -
350 유란 - 해련 (7133606E+6) 2018. 7. 9. 오후 11:12:37어 씨 야 잠시만요 잠시만 아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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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유란 - 해련 (7133606E+6) 2018. 7. 9. 오후 11:13:12중도작성을 하다니..(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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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1:13:18유란....?(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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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1:13:33아앗... 레드썬! 전 지금부터 아무것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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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1:13:42>>340 여깄었군요 휴주.(벌컥)
왜 왔는지 아시겠습니까? -
355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11:14:17>>349
앨런 : 옳거니! 저 녀석이 본색을 보이는 구나! -
356 해련 - 유란 ◆JAJ1SR6rm. (6167833E+5) 2018. 7. 9. 오후 11:16:08앗 못ㅂ봤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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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16:47....저도....(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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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17:56샤롱: 무슨 일이...
참참 앨렁주!
situplay>1530379445>595
못봤을 까봐 링크지원;> -
359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18:23>>356 >>357 나도 못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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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18:37샤론은 휴에게서 그의 검을 받아 들어보았다. 클레이모어라면 에스터크보다도 더 무거울 터인데도, 그의 검신이 투명한 클레이모어는 자신의 검보다도 가볍게 느껴졌다.
"상당히 가볍네, 그래도 클레이모어니까 무거울 줄 알았는데."
신기하다. 샤론은 초록색 눈동자를 조용히 빛내며 휴의 검을 관찰하다, 그에게 검을 돌려주고는, 검에 대해 가르쳐주겠다는 휴의 제안에 마침 반갑다는 듯 눈을 빛냈다.
"그래주면 고맙지. 엉망진창으로 휘둘러도 타격은 가긴 했지만 그래도 앞으로 상대할 적들은 더 강해질 테니까..."
아무래도 모르고 휘두르는 것보단 기본적인 건 알고 휘두르는 게 더 도움이 되겠지. 샤론은 마침 윗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볼까 하던 찰나에 동료로부터 건네진 제안이 못내 반가웠다.
"대신이라기엔 뭐하지만, 옷이 튿어지거나, 옷에 문양같은 걸 자수로 새기고 싶으면 나한테 맡겨줘. 그런 쪽이 특기거든." -
361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11:20:08>>354
(루... 루시스주..!) -
362 앨런 - 타니스 (2746189E+5) 2018. 7. 9. 오후 11:20:38"기사의 예우.. 어려운 것을 신경쓰는 군. 지금 나라 돌아가는 판국에도 정신이 없을텐데. 내 예우는 내가 배치받은지 1년도 못가서 박살이 나버린 것에 비해 오래가는 군 자네는."
조용히 술 한잔을 들이키며 캐럿을 쓰다듬던 기사는 날개가 없는 이유가 사고라고 말하는 타니스의 모습에 다시 시선을 술잔에 고정하였다.
"흠- 캐럿. 사람들은 참 복잡하지? 각자의 사연이란게 말이야.. 이렇게 복잡해."
자신의 질문에 대해서 분위기가 흐려졌지만 억지로 웃는 드레이크의 모습에 기사는 토끼를 쓰다듬으며 주정부리듯 중얼거렸다.
"닉스에서의 사고라는게 정말로 사고이냐. 아니면 귀족들이 가해자인 그런 사고이냐 라는 질문을 던지면 자네는 나를 미워할건가?" -
363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11:22:01>>358 앗 고마워요 샤롱주! 그리고 샤롱!
이걸로 다음 이벤트에 멋지게 코트를 입으면서 등장할 수 있게 되었어! -
364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24:00>>363 유어 웰컴!;>
샤롱: 간만의 일거리, 즐거웠어요. (엄지척)
그 등장은 기대되는데!:> -
365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1:24:05>>361 대체화폐 쓸거야 안 쓸거야!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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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백야 - 루시스 (3023126E+5) 2018. 7. 9. 오후 11:27:42"응! 조심할게!! 다치면 빨개져서 안 되니까!"
완전히 빨개지면 백야는 백야가 아니라 빨간 백야가 되어버려! 하고 생각하던 백야는 베싯 웃었다. 여실히 기분 좋은 것이 드러났다.
"뭐가 좋을까!!"
쇼케이스 안에서 달달할 것 같은 아이스크림을 모두 둘러보던 백야는 후드가 벗겨지지 않도록 다시 매무새를 단정하게 만들었다. 그리곤 고개를 기울이면서 살펴보다가 어느 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거 먹을래! 이거!"
그녀가 가리킨 것은 .dice 1 5. = 4맛이었다. 기대되는 듯 백야는 아이스크림 가게 직원에게 계속 이 맛으로 달라고 반복했다.
1. 체리
2. 딸기
3. 포도
4. 바닐라
5. 초콜릿+바닐라 믹스 -
367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11:28:14씻고 와서 답레와 함께 갱신해오:3
-
368 휴 - 샤론 (5662403E+5) 2018. 7. 9. 오후 11:30:29“손잡이 쪽이 무거운 소재로 만들어지고 검날이 가벼운 소재라 보통 검보다 무게중심이 손잡이 쪽으로 가까워서 더욱 가볍게 느껴지는거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검이 맘에 든다. 탄성은 거의 없지만 탄성을 이용하는 기술은 나도 모르니.
검을 가르쳐주는데 도움을 주겠다니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도 검에 열정은 있네. 좋은 눈이다.
“좋아 도와줄게. 어렵진 않지만 끈기가 있어야 하는건 있지 마?”
계속해서 되는 수련으로 감을 익히는게 중요한거다.
“오. 자수 같은것도 할줄 아는거야?”
재밌네. 그럼...
“내 붉은 망토에 노란빛으로 태양 같은거 새겨줄수 있어?”
좀더 그럼 눈에 잘 띌것이다! -
369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30:46어서 오세요!! 백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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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11:31:19>>365
닷-시는 안 쓰겠소! -
371 휴주 (5662403E+5) 2018. 7. 9. 오후 11:32:05백야주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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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루시스 - 백야 (462304E+56) 2018. 7. 9. 오후 11:32:39"좋아요."
다시 한번 더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후드가 벗겨지지 않도록, 그 위로 살살.
이거, 아무래도 정말 딸이라도 대하는거 같은데...
백야가 가리킨 아이스크림은 바닐라맛이었다.
의외로 맛의 취향은 평범하구나.
역시, 나도 먹어야겠다. 보고 있자니 참기 힘든데.
"그러면, 바닐라 맛이랑... 레몬 맛으로 하나씩 주세요."
가게 직원에게 주문을 하고, 자기가 가진 돈으로 값을 치른다.
그 후, 느긋하게 팔짱을 끼고 기다린다.
"이번엔 제가 사고... 다음에 다른걸 사주세요. 알았죠?" -
373 루나주 (7099139E+6) 2018. 7. 9. 오후 11:33:07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타니스주 진짜 너무 죄송하고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머리박박박박)
크로스오버에서...파이퍼한테서 닉스랑 플로 섞어놓은 것 같은 장신구 받은 모양이네요. 루나는...루나는...팔찌해줘야지!! 0ㅁ0(왼손목에 걸어놓은 게 이제 3개로나 늘었다)(...) -
374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33:54백야주 루나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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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34:01우와아아! 루나도 팔찌입니까?! 칼리아도 팔찌를 골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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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1:34:33>>370
팝콘을 잘 드세요. 다음에 또 걸리면 그때는 정말 징수할 것입니다. (비장) -
377 유란 - 해련 (7133606E+6) 2018. 7. 9. 오후 11:34:56제자를 어찌 믿어야 할지 모르겠군요. 나는 그들에게 데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차게 식고 말았지요. 아, 흥미. 그래, 흥미와...아아, 우습기 그지 없지. 지금 이 나에게, 배우겠다 그 말입니까? 무엇을 배울줄 알고? 대체 왜? 유란의 두 눈동자가 가늘게 떨렸습니다. 역겹군. 내 자신이 역겨워 미치겠어. 아아, 속이 쓰립니다. 전부 망가졌군요. 금제 때문일지도 모르겠군요. 목가에 일렁인 그 문신을 칼로 쑤셔박아 찢어내리면 금제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유란의 입꼬리가 바르르 떨리며 올라갔습니다. 오, 이게 아니지요.. 배우겠다 하면 응당 가르쳐주어야 하는 법입니다.
"..나는 모든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내가 살아있는 것도, 너희가 살아있는 것도, 이 상황이, 모든것이."
유란은 눈을 감았습니다. 우습지요. 역겨운 인간들.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해할 수 없다. 어찌 인간을 사랑하여 그들의 죄를 씻는지 모르겠구나. 사랑으로 인해 스승을 내치고 여황에게 모든것을 바치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지금까지 제자들을 키우며 많은 것을 보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어진 일에 사용하지 않았지. 우월함에 취해 모든것을 박살냈어. 악을 행했지. 내가 그것을 사랑으로 보필할 수 없었다. 그래, 믿었던 우노도, 시에테도, 세이스도..나는 그들에게 데이지 않았다. 차게 식어버렸지."
그래요, 그래서 너는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그렇지요? 역겹기 그지없는 부류가 없는 너만의 세계.
"나는 신권분쟁때 세계가 여섯 번 뒤집힐 무렵. 용제에게서 검은 용을 데려와 혼란한 판국을 정리하고 나만의 나라를 만들었으니, 그곳에서 모든것을 주무르고 있다. 왕에게 간신 노릇을 하며 모든 것을 나의 마음대로 하고 있지. 내 나라의 모든 백성들은 마치 기계처럼 예정된 움직임을 보인다. 그래, 나는 그것에 만족하고 있어. 제 멋대로 죄악을 가지고 행하지 않으니 환멸이 날 이유조차 없지. 이 어찌 완벽한 나라가 아니겠느냐."
유란의 표정이 점점 차게 식어갔습니다.
"..허나, 빌어먹을 이 나라가 아기씨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었지. 그로 인해 아기씨는 나의 나라가 다른 곳과 다름을 깨달아버렸다. 돌연변이가 생기고 말 거라고. 곧 악이 전파될거다. 이건 오점이다. 내 완벽한 세계가 무너질거라고."
...그는, 스승이 맞는건가요?
"똑바로 듣거라. 나는 그 어느것도 사랑하지 않는다. 모든 일에는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 그런데 어찌하여, 어찌하여 내가 세운 그 신념이 무너진단 말이냐. 아니다, 안돼, 그럴 수 없어. 모든 것은 계획된대로 해야만 제대로 흘러가야 한단 말이다. 아아, 썩을. 또 이런 쓸데없는 말을 하다니...그래, 전부 망쳤으니 처음부터 쌓고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그래.."
아아. 유란은 제 팔을 끌어안으며 입술을 잔뜩 휘어 올렸지요.
"나 조차 이해할 수 없다. 너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다. 알겠느냐, 나는 이래서 내 속을 드러내지 않는게다." -
378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11:35:07루나주 어서오세요!!
-
379 6/제주 (0457232E+5) 2018. 7. 9. 오후 11:35:15하이루!
크로스오버 재미있었겟다.....ㅠㅠㅠ -
380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1:35:32루시스는 무슨 악세사리로 할지 고민중입니다.
어떤게 이 용병에게 어울릴까요... -
381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11:37:11장신구? 해서 확인했더니 음유시인의 장신구라는게 생겼다.
파이퍼 황자는 좋은 사람이야! (?) -
382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1:37:12계속해서 날개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 앨런의 태도에 그녀는 기묘하면서도 흥미로움을 느꼈다. 여기까지의 설명을 들으면, 보통의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좋지 않은 일을 겪었겠거니 하며 말을 줄이는 데 말이야.
"미워하긴요. 그런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선뜻 후자 쪽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그녀는 여유롭게 커피를 홀짝이며 웃음기 섞인 대답을 흘릴 뿐이었다. 그야 당연하지, 그녀는 옛날 일을 다시금 꺼내보면서도 그에 또 다시 상처받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과거의 일에 연연하는 것은 곧 제 발목을 제가 스스로 묶어두겠다는 뜻이다. 언제까지고 옛 상처에 사로잡혀 지낼 수는 없지 않은가, 털어낼 것은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컵을 내려놓고서도 작은 실소만을 흘리던 그녀는 이내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속삭이듯 말을 꺼냈다.
"그런데요, 그렇게 경솔한 질문을 아무에게나 하고 다녔다간 한 대 얻어맞으셔도 할 말이 없을 거에요."
아, 저는 상관 없지만요. 자세를 바로잡고 다시금 커피를 들이키며 덧붙인 말이었다. 당연히도, 레지스탕스엔 제 과거를 아직 채 잊지 못한 이들이 더욱 많을 터였다. 그런 이들에게 과거에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지. -
383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37:166제주 안녕!
우와 유란씨 무서워 -
384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1:38:14>>373 아뇨 괜찮아요! 루나주야말로 일 잘 풀리시길 ;ㅅ;...
백야주 6제주 어서오세요!! 유란...(동공지진 -
385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38:22..............유란아....유란아아아...(동공지진) 어어...어어어엄...어어어어....
그리고 어서 오세요! 6제주!! -
386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1:39:49유란 레스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봤는데...(더욱 격렬한 동공대강진
-
387 루나주 (7099139E+6) 2018. 7. 9. 오후 11:41:37다들 안녕하시고 백야주 6제주 어서와요! :3
>>375 아앗 칼리아도 팔찌입니까! >ㅁ<)/(하파) 그러고 보니...그거 슈엘일 경우엔 빼야겠네요..0ㅁ0 -
388 루나주 (7099139E+6) 2018. 7. 9. 오후 11:42:36아니 잠깐 유란..(동공팝핀)
-
389 앨런 - 타니스 (2746189E+5) 2018. 7. 9. 오후 11:43:11"그으런- 모양이군."
혀가 조금 꼬인 듯 말하며 의자를 마치 그네처럼 천천히 앞뒤로 흔드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취객이였다.
[타니스 드레이크의 날개를 자른 건 귀족이다. 왜? 여흥 때문일까?]
이제 슬슬 졸린 듯, 작게 하품하며 꼬물거리는 캐럿을 품에 안고 흔들의자마냥 오래된 의자를 위험하게 타고 놀던 와 중. 앞으로 숙이며 속삭이는 드레이크의 말에 살짝 시선을 그쪽으로 흘겼다. 지금 껏 술잔에 고정되있던 시선이였던 만큼 아무래도 그 말이 진심이라고 여긴 듯 했다.
"아무래도 진심 같은데. 상당히 화난 모양이군?"
"아무리 갑옷을 입었다고는 하지만.. 맞는 건 싫으니까. 좋아 자네도 질문할게 있나? 닉스인이 플로인에게 궁금한 것은 평등이라는 단어의 뜻이라고 나는 생각하지만서도."
얼마나 재미없는 농담을 던진건지 스스로 자각이나 할까? 아무튼 기사는 토끼를 쓰다듬으며 여전히 의자를 그네마냥 타고 있었지만.
이윽고 의자의 다리가 갑옷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자 그대로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 아무쪼록 이건 비밀로" -
390 루나주 (7099139E+6) 2018. 7. 9. 오후 1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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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바닐라 백야 - 레몬 루시스 (3023126E+5) 2018. 7. 9. 오후 11:45:30"백야 착해착해 받는 거 좋아!"
방싯 웃으면서 쓰다듬는 손길에 고개를 살짝씩 까딱이던 그녀는 고개를 기울였다.
"레몬?!"
레몬맛을 주문하는 루시스를 보던 백야는 웃으면서 고개를 기울였다. 자신이 찾은 바닐라 맛 말고 다른 맛을 고른 것을 보면 확실히 그러했을 것이다.
"!! 사이아프가 백야 사주는 거야?"
방글방글 웃으면서 말하던 그녀는 다음에 다른 걸 사달라는 루시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손으로 입가를 가렸다.
"백야가 다음에 다른 거 사줄게! 까먹지 않을 자신 있어!!"
깜빡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그녀는 어딘가 뿌듯한 것 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나온다!"
콘에 담겨진 바닐라가 자신 쪽으로 내밀어지자, 그녀는 손을 뻗었다. -
392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1:46:19앨런이 식당 의자를 부셔먹었어...! 슈엘이 화낼거야!!(아님
-
393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46:55>>387 네! 당연히 뺍니다! 칼리아일때만 착용해요!
>>389 슈엘:.......(도끼눈(우사미눈)
>>390 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럼 팔찌를 오른팔에 차는 것은 어떻습니까! -
394 6/제주 (0457232E+5) 2018. 7. 9. 오후 11:46:56호오... 유란 되게 흥미롭네.
다들 안녕! -
395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11:47:14에에에에엗 유란아........
-
396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50:35"호오, 재미있는 구조네."
샤론은 휴의 설명에 더 흥미롭다는 듯이 눈을 빛냈다. 보통은 더 크기가 큰 검날 쪽이 무겁기 마련인데, 손잡이보다 가벼운 검날이라, 어떤 소재인 걸까. 끈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샤론은 나직이 대답했다.
"끈기라면 얼마든지 낼 수 있어. ...무슨 일이 있어도 쓰러뜨려야 하는 상대가 있으니까."
이전까지는 담담하고 고요하다가, 순수한 열의로 반짝이던 짙은 초록색 눈동자 속에서, 압생트의 색깔과 닮은 위험한 불길이 한순간 반짝였다. 그것은 복수심이라는, 지금 그녀가 가진 가장 강렬한 감정이었다.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사에, 그리고 닉시들을 속이고 껍데기를 핍박하는 정책을 시행한 여황까지. 그들을 배어버릴 수 있다면, 그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 수도 있었다. 물론, 지금이라면 동료에게 도움을 얻는 등의, 보다 안전한 방법이 있다면 망설임없이 그 길을 택하겠지만.
붉은 망토에 태양을 새겨줄 수 있느냐는 말에, 샤론은 다시 담담한 빛으로 눈빛을 되돌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어렵지 않지. 크기가 크면 좀 걸리긴 하겠지만."
그렇게 흔쾌히 대답하면서 부침개를 집어먹는 샤론의 머릿속은 핑핑 돌아가고 있었다. 크기며 실루엣이며 색감까지, 자잘한 부분까지 고민하면서. 또 다시 들어온 일거리를 반기는 것이었다. -
397 유란 - 해련 (7133606E+6) 2018. 7. 9. 오후 11:50:38유란이 반은 흑막이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았다고 했지요.
맞는 말입니다. =) -
398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51:40.........(흐릿(동공지진)
-
399 루시스 - 백야 (462304E+56) 2018. 7. 9. 오후 11:52:08"좋다니 다행이네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는걸까. 다행이었다.
...아니, 이런 생각도 하면 안되는거 아닐까.
"네. 부디 잊지 말아주세요."
음, 이 아가씨가 말하니 그다지 믿기지는 않는다는게 문제다.
뭐 어떠랴. 겨우 아이스크림 값일 뿐인데. 어, 나왔다.
"앗."
헌데, 손이 너무 미끄러웠던걸까.
손으로 집었던 레몬맛 아이스크림이 살짝 공중으로 뛰어 오르고, 그 편린이 우연히도 눈에 적중했다.
샛노란 상큼함을 눈으로 먼저(말 그대로) 음미하게 된 나는, 기쁨에 겨워(물론 반어법) 뛰어오르고 말았다.
"으어어어어어어억! 내 눈!"
아이스크림이 왜 아이스크림인지 아는가?
Eye - Scream이기 때문이다.
//으윽, 슬슬 가봐야 합니다...! -
400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11:52:43아아앗 잘가오 루시스주..!!! 답레는 천천히 올려둘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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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6/제주 (0457232E+5) 2018. 7. 9. 오후 11:52:47>>390 왠지 루나는 데코덴 좋아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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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레이안 (1928564E+5) 2018. 7. 9. 오후 11:53:02와 유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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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앨런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11:53:14>>397
앨런 : 역시 나는.. 틀리지 않았어... (닉스 노트)(?) -
404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53:16어서 오세요! 레이안주!
-
405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53:33루시스주 잘가! 루시스 눈 애도...(합장)
-
406 루시스주 (462304E+56) 2018. 7. 9. 오후 11:53:51다들 안녕히 계세요!
으윽, 마지막으로 읽다 보니 왜이리 백야가 딸처럼 보일까요...
이거 실례스러운 착시를... -
407 백야주 (3023126E+5) 2018. 7. 9. 오후 11:54:15레이안주 어서오새오!!
>>406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오!>:3 -
408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54:58안녕히 가세요!! 루시스주...!!
-
409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55:48역시나 할 것이 없기에 다이스를 돌려봅니다...!!
.dice 1 5. = 4
1.일상을 구해보던지. 너 쉴만큼 쉬었어!
2.잡담이나 계속 해라
3.스포일러 포함 슈엘에 대한 것을 밝혀봐라!
4.리퀘스트나 받아봐라!
5.그냥 계속 멍때려라! 주체성이 없는 녀석 같으니! -
410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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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56:18>>397 저렇게 생각하는데 설이공주님 때문에 도와주고 있는건가... 여러모로 대단한걸(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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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56:33오예 리퀘!!
-
413 유란 - 해련 (7133606E+6) 2018. 7. 9. 오후 11:56:55어서오세요! 음..
흔한 강박증+염세주의 입니다(?) -
414 레이안 (1928564E+5) 2018. 7. 9. 오후 11:57:09레이안주가 일상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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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57:13샤론주 너무 좋아하신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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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슈엘주 (5258965E+5) 2018. 7. 9. 오후 11:57:40>>414 다이스에서 1번이 나왔으면 일상을 생각해봤겠지만 시간도 늦었고 그래서 저는 일단 무리...(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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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타니스 - 앨런 (550008E+61) 2018. 7. 9. 오후 11:59:17"저 말인가요? 화 안 났어요. 정말 괜찮거든요."
그 말대로 지금 커피를 후루룩 마시고 있는 그녀의 얼굴 어느 곳을 빤히 바라보아도 화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을 테다. 그야 정말 화 안 났으니까.
이어지는 앨런의 말에 그녀는 아쉽지만 닉스인이라도 그런 건 안답니다, 하고 조용히 웃었다. 설마 저걸 개그라고 생각한 건가?
"으음, 그럼 블라드 경께서는 레지스탕스에 파견 온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가, 무난한 질문을 한다. 닉스와는 전혀 연이 없을 법한 플로의 기사가 왜 이곳에 왔는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그 질문이 이제는 그녀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의례적으로 던지는 말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 마시고 커피의 자국만이 남은 빈 컵을 들여다보았다. 그러다 돌연 앞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그녀는 앞을 보았고, 앨런이 선보여준 의외의 몸개그(?)에 끅끅대며 한참을 웃다가 겨우 한 마디를 내뱉을 수 있었다,
"저런, 알았어요. 비밀은 지켜드릴게요." -
418 샤론 - 휴 (0664889E+6) 2018. 7. 9. 오후 11:59:18>>415 앗 속마음이 먼저 튀어나왔네 0.<
힘내라 슈엘쟝! -
419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00:25루시스주 안녕히 가시고 레이안주 어서오세요!
와 슈엘 리퀘스트 받나요!!!!!!!(눈반짝 -
42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00:46어...그런고로 벌칙리퀘는 할만큼 했으니까 패스하고...독백으로 리퀘스트를 하실 분이 있다면 말해주면 써보겠습니다...! 선착순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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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01:13>>420 메이드복 입고 집안일하는 슈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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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휴 - 샤론 (4533344E+5) 2018. 7. 10. 오전 12:01:27“검날보다 손잡이가 더 무거운건 아니야. 보통 검에 비해 손잡이가 무겁고 검날이 가벼운거지 무게 자체는 검날이 더 무거워.”
다만 무게중심이 손잡이에 가까운것뿐. 이라고 덧 붙였다.
샤론의 눈이 보인다. 열정과 깊은 감정이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강한것.
이런것이 결과를 만들어내곤 한다.
“끈기. 거기에 경험.”
손가락을 두개 내밀어 브이자를 만든다.
“이 두가지만 있다면 뭐든지 할수 있어.”
씨익하고 웃어 보였다. 나는 정말 그렇다고 믿는다.
저렇게 강한 의지를 갖고 죽이려는 자는 누굴까?
...
닉시 인만큼. 여기에서 핍박 받은만큼 뭔가 있겠지.
“오늘은 밥먹기도 했고 가르쳐 주는건 다음에 해줄게. 좋지?”
망토도 그때 건내줄게 라고도 덧붙인다. -
42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01:55>>421 ......메이드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범위 안이었습니다...(끄덕) 네..! 내일 써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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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02:40>>423 와! 슈엘주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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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03:00예상범위 안이었나ㅋㅋㅋㅋㅋㅋ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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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05:19집사복을 입은 캐릭터니까 메이드복은 예상범위 안이었다고 합니다. 껄껄껄...!
아무튼 독백은 내일 쓰기로 하고 스포일러 포함해서 슈엘에게 질문이 있으면 받아보는 것으로...! 어떻게 해야 슈엘 2차 각성이 이뤄지나요? 이런 거소 답합니다. -
427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05:34그럼 이제 앨런이 의자 부셔먹은걸 슈엘한테 일러바치면 되나요(안됨(진짜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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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히스주 (1185307E+5) 2018. 7. 10. 오전 12:06:26갱시인...!:)
메이드복 슈엘이라...(눈 반ㅡ짝 -
42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07:35>>427 슈엘:......기~사~니이이임...(빤히)
>>428 어서 오세요! 히스주!! -
430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08:22히스주 어서오세요!!
>>426 슈엘 말고 슈엘주는 눈호관 있으신가요! ...어제 나왔던 질문인거 같기도 하고(흐릿 -
43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09:22>>430 어제 나온 질문중에 그런 건 없었는데...아내 삼고 싶은 그거요? 슈엘 말고 오너를 거론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
432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11:07히스주 안녕!
>>426 전에 슈엘이 술취해서 댄스댄스하는 독백 봤었는데, 그거 들키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해!(이보세요) -
433 앨런 - 타니스 (2604465E+5) 2018. 7. 10. 오전 12:12:07"레지스탕스에 '파견'온 이유라면 파견단이 다 비슷하지 않는가? 닉스에 자유! 와 평화!를 약속하기 위하여 황제폐하가 명하셨으니까."
쓰러진 상태로 가만히 누워있던 기사는 자신의 배 위에 잠에서 깨어나 짜증을 내는 토끼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주었다.
파견의 이유라면 그것이 맞다. 하지만.
"그렇지만 이건 자네가 원하는 답이 아니겠지. 불공평해. 숨기는 것은."
캐럿을 들어올려 조용히 옆에 둔 기사는, 천천히 일어나며 말했다.
그의 눈에 자리잡은 자색의 안광은 마치 불꽃 처럼 타오르고 있었다.
"'파견'이 아닌 '혁명'의 이유는 간단하네. 여기 닉스인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나도 이곳의 기득권층에게 빼앗긴게 있으니까."
"외지인이나 다름없는 플로인이 혁명의 이름을 운운하는 건 우습겠지. "
새롭게 수선한 서코트에 붙은 나무조각과 톱밥을 털어내며 일어난 책상위에 엎질러진 잔을 다시 손에 쥐며 이어 말했다.
"그래도 빼앗긴 자의 마음은 이해하니까 이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일의 제안에 대하여 순순히 응한것이라네."
닉스의 문화도 닉스인들의 마음도 그는 잘 모른다. 그는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였으니까.
닉스인들이 높은 사람들에게 빼앗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렇게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닉스를 위해 싸우는 것은 '파견단'이 할 일이다. 파견단은 닉스를 이해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그는 혁명단이 되고 싶었다. 죽어버린 그녀가 어떤 심정으로 자신과 함께 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닉스를 받아들여 혁명단이 되고 싶었다.
그게 앨런이 혁명단에 지원한 특별한 이유였다.
"그럼 이번에는 이쪽에서 물어보지. 자네가 혁명단에 합류한 이유는 섬기는 귀족의 의사인가? 아니면 날개를 뺏긴자의 복수인가?"
어느 쪽이 더 클까? -
434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12:09>>431 호오....슈엘주는...눈호관이...있다...(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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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해련 - 유란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전 12:12:27이야기해 주지 않고, 너를 내치리라고까지 생각했었다.
분화구를 들쑤신 것이 아닐까, 조금은 후회를 하지 않을까.
유란에게서 온갖 생각과 이야기가 터져나온다, 가르침을 청한 것은 옳았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했다.
모든 것이 예정대로 움직이는 나라, 지상 낙원이라는 낙월은 오직 유란의 만족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너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너는 스승의 말이 끝나고도 한참 동안을 입을 열지 않았다.
너는 제자다, 스승에게 무언가를 가르칠 수 있겠는가?
스승이 네 생각과 다른 길을 고집한다면 어떻게 해야만 하겠느냐?
" 사랑은, 눈을 어둡게 하고, 귀를 먹게 만들며, 혀를 둔하게 하고, 코를 약하게 만듭니다. "
판단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낙월을 유지하는 그의 태도에는 사랑이 없다.
그래서 그는 사랑하지 않는다.
사랑하기 시작한 순간.
" 스승님부터 계획에서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
모든 것이 계획대로고, 그 누구도 죄를 저지르지 않는다.
얼마나 이상적인가, 얼마나 평화로운가?
그렇다면 그들은 사랑하지 않고 살아가는가, 그들의 사랑 역시 계획되는가?
" 만족만 한다면, 길가의 흙 한 줌이라 하여도 완벽하다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아무도 흙 한 줌에 자신의 삶이 완벽하다 이르지 않는다, 만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넌 어찌하여 스승의 이야기에 대꾸하는가?
너는 지금 무엇을 스승에게서 배우고 있는가?
너는 스승이 인간에게, 그리고 당신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에게 어찌나 환멸을 느끼는지를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당장이라도 전부 없애버리고 싶은.
" 허나 사랑은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인간은 살아오는 것이 아닐까.
여황을 사랑했기에 그 제자는 여황의 어떠한 행동도 용서할 수 있었을 게다.
너는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
" 사랑에 대한 책임은 져야겠지요, 책임까지 지고 나서야, 그는 진정 사랑을 한 것이라 생각하나이다. "
너는 말을 끝내자 고개를 다시 숙였다.
" 스승님께서 하신 말씀이 진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례했음에도 답해주시어 감사하나이다. "
겉과 속이 다름을 시인한다는 것은 나를 믿지 말라는 이야기렷다.
그리고 나와 거리를 두며, 나를 등지고 떠라라는 이야기렷다.
그리고 그리해야 하는 것이 너에게는 좋을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 겉과 속이 다른 이라고 해도, 스스로 속을 내보이며 날 떠나가라 한다면, 저는 죽을 때까지 그 이의 말을 믿겠나이다. "
그 속을 내보인 이는 누구보다 진실하리라.
//뭐라고 쓴건지 모르겠ㄷㅏ...
캡틴 죄성ㅎ하지만 이만 자러 가보겠습ㅂ니다...
다들 안녕히 줌세여.. -
436 6/제주 (5154956E+6) 2018. 7. 10. 오전 12:12:37잘가 루시스주!
그리고 레이안주랑 히스주 어서와! -
437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2:12:42>>429
앨런 : ..캐럿이 부쉈네 (토끼 내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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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2:13:06잘자요 해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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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13:41해련이의 말이 엄청나.........우와아아...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해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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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15:45>>432 일단 누구냐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샤론의 경우에는 침착하게 타협을 해서 이 모든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할 것이고.... 다른 이들의 경우에는...음... 아마 그 이후로 엄청난 감시의 눈초리로 감시를 할겁니다. 혹시나 이 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죠.
물론...일단 들킨 시점에서는 슈엘이 순간적으로 패닉에 빠져서 현실 부정을 하면서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 뛰쳐나간 후에 하루 정도 가출했다가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슈엘:알아ㅏ아알아ㅓㄹ어ㅏㄹ아ㅏ앙러러아러아아아아가어라아악!! (가출중)
>>437 슈엘:......(빤히) 계란 요리 안해줍니다. 기사님. -
441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2:16:44>>440
앨런 : 확실히 토끼가 부순건 말이... 에이트가 부쉈네 (에이트 : ?!) -
44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17:42>>441 슈엘:...플로의 기사 분들은 이렇게 책임을 회피하는 이들만 모였나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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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18:34해련이 말 감동적이야...(찌잉) 잘자 해련주!
>>440 역시 화려한 반응이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론이는 비밀로 해주겠지만 그걸 발견한 순간은 몇번이고 눈을 비빌것 같아... 아니면 가출 어른 슈엘을 추격하거나! -
444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18:56끈기와 경험. 샤론은 고개를 끄덕였다. 끈기라면 시누가쿠오 사에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무슨 일을 했는지 되새기는 것만으로 낼 수 있을 테고, 경험은, 사에를 향해 다른 동물영주들을 거치는 동안 쌓을 수 있을 테니, 언젠가 자신은 사에의 목을 칠 수 있으리라.
그렇게 마음을 굳게 먹던 샤론은, 망토를 건네주는 것과 수련은 다음에 하겠다는 말에 군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자, 아직 휴의 머핀도 못 먹었고 말이지."
무거워진 분위기를 깨듯 우스개소리를 건넨 샤론은, 나눠먹다보니 어느새 텅텅 빈 봉지와 종이그릇들을 한데 쌓아 정리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머핀에는 역시 우유가 어울릴 것 같은데, 안에 들어가서 가져올까? 아니면 차를 타 마셔도 상관은 없고. 여기 와서 처음 타본 거긴 하지만 마실 만하게 탈 줄은 알거든." -
445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2:19:37>>442
앨런 : ... 역시 자네는 속이기 힘들군 (뻔뻔)
앨런 : 사실대로 말했으니 달걀요리 해주게 -
44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21:51>>4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격이라니...! 그걸 왜 쫓아오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엘:따라오지 마! 따라오지 마! 으아아아아아아!! (가속(역행 사용(아무튼 도주하고 보기)
>>445 슈엘:...의자 고치세요. 기사님.(빤히) -
447 백야 - 루시스 (9926773E+5) 2018. 7. 10. 오전 12:22:37"잊지 않을 자신 있어!"
저를 믿으라는 것처럼 가슴팍을 주먹으로 콩콩 두드린 백야가 당당하게 말했다. 현재만 바라보는 광인은 정말로 기억할 수 있는지가 조금 걱정이 될지도 몰랐다.
"괜찮아?!"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먹으려던 백야는 루시스의 외침에 화들짝 놀라서 그를 바라봤다. 당황한 듯 이리저리 살피던 그녀는 직원에게서 화장지를 받았다.
"많이 아파!?"
비명소리에 어지간히 놀랐던 모양이다. 루시스에게 화장지를 건넨 백야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이거로 닦으면 괜찮을거야!" -
448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2:23:44>>446
앨런 : ...어쩔 수 없군.
앨런 : 캐럿. 백야에게 사탕을 미끼로 의자를 고치라고 하는 것 과 드레이크에게 귀족님이 부탁했다고 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양심이 덜 아플까?
(글러먹음) -
44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24:30>>448 슈엘:(괜찮은건가...(플로의 기사는 정말 이런 상태로 괜찮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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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전 12:24:49해련주 잘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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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2:25:17>>449
(이후 루치페르 경에게 매우 많이 혼났다고 합니다) -
45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25:58루치페르 경....(흐릿) 칼리아 때문에 백야가 요리 만들어달라고 찾아올건데...버틸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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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휴 - 샤론 (4533344E+5) 2018. 7. 10. 오전 12:26:13
내 말에 여러가지 생각을 한 모양인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좋은 표정이네.
나라고 뭔가 대단한것은 아니지만 샤론에게 뭔가 더 큰 단계에 오르는 뭔가가 된 느낌이다.
아 머핀.
“It’s muffin time~”
드디어 머핀을 먹을 시간이 왔다!
“우유 좋지~ 안에 냉장고도 있는거야?”
여기 레지스탕스 참 많은게 있어.
/ 으음... 늦은시간! 답레주면 시간날때 이을게요! -
454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2:26:37루치페르 경은 파견단의 어머니와 같으니 가능합니다 (??)
참고로 류가 아버지 (??? -
455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28:09>>446 도망치는 걸 보니 괜히 잡고 싶어져서!(야)
샤롱: 슈엘잡아라!(파닥파닥파닥) -
456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전 12:28:09백야는 과연 미션을 해낼 수 있을 거신가..!!(??????
백야: (빵ㅡ긋)
백야주: 백야야, 잊었니?:3
백야: 아-니!(도리도리(해맑 -
45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28:10안녕히 주무세요!! 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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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전 12:28:22휴주 잘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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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28:36휴주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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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키티 ◆AqXmlOYXRM (3031198E+6) 2018. 7. 10. 오전 12:29:03으어어 날ㄹ렷ㄷ다....(털썩)
답레는..오전중에...드리..겠습..으흑어흐흑 -
46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29:46>>455 가속에 역행까지 사용해도 잡으려고 쫓아온다니...(동공지진) 대체 얼마나 집념이 강한 것인가...(흐릿)
>>4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얼마나 이름으로 불리고 싶은 거예요! -
462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29:52>>460 힉 키티쟝... 힘내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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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29:59으아아아아! 레주...!! (토닥토닥) 일단 멘탈회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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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31:13>>461 물론 가속 역행 연타 당한 시점에서 서서히 제풀에 지치면 돌아오겠거니 하고 근처에서 늘어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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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34:02>>4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 나간 고양이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웃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하루가 지나도록 가출해서 돌아오지 않습니다. -
466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35:49>>465 하긴 들킨게 들킨거니 하루안에 돌아오긴 힘들겠지!(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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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36:35"닉스 귀족이 플로 사람의 것을 빼앗아가다니, 신기한 일이네요."
그 목소리에 담긴 것은 조롱도 비아냥도 악의도 없는 순수한 놀람이었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닉스 영주와 플로 기사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점도 찾아볼 수 없을 테니까. 눈 앞의 이 기사는 한 마디로, 제 것을 뺏긴 복수심에 불타 닉스의 높으신 분들을 타도시키기 위해 혁명에 참가한 것이었다.
"당연 그분의 뜻이십니다. 제 날개를 뺏어간 이는 이미 오래 전에 흙탕물에 나자빠져 죽었는걸요."
돌아오는 앨런의 질문에, 그녀는 그의 투구 속에서 빛나는 보라빛 눈동자를 응시하며 대답했다.
주인께서 저를 거두어주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때는 그리도 증오스러웠던 그 망할 귀족 년이 죽었다는 소식을 그분이 제게 알려주셨을 적에는 정말 뛸 듯이 기뻤었다. 그 자식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았다, 죽었다는 그 사실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 있었기에.
아무렴, 이제 와서는 다 의미 없는 이야기일테지만.
"그분의 명이 아니었으면, 전 애초에 혁명에 가담하지도 않았을 테지요. 이렇게 썩어빠진 조국을 고쳐먹겠다는 애국심 따위는 제게 없거든요."
시선을 내리고 텅 빈 잔을 보며 말을 이어나가던 그녀는 문득 피식, 하고 실소를 터트렸다. 오로지 주인만을 위해 살아가고 주인만을 위해 싸우는 제 모습은, 귀족과 마법사의 꼭두각시인 닉스 기사와도 닮아있을 테지. 타의가 아닌 자의로 움직인다는 것이 그 차이점이고. -
468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37:16큰일났다 또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어...!
해련주 휴주 안녕히 주무시고 캡틴은... ;ㅅ; -
46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37:46>>466 간단하게 다음 날 하루종일 밥이 없고, 청소를 하는 이도 없고 빨래를 하는 이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 댄스는 보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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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38:13>>468 전혀 아무말 대잔치가 아닌걸요...! 충분히 타니스의 사상이 보이는 대사인걸요...! 멋지다...! 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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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39:22>>469 여러모로 치명적인 댄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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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41:07>>469 (동공지진
>>470 아닛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니 감사하지만 제 눈엔 그냥 알아먹기 힘든 소리만 하는 걸로밖에 안보여요...(흐릿 -
473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전 12:41:52캡티이이인8ㅁ8(토닥토닥)
저는 자러 가볼게요:3 -
474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42:06백야주 안녕히 주무세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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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42:52안녕히 주무세요!! 백야주!!
>>471 경우에 따라서는....다시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기에...사실 누군가가 볼 일은 없으니 안심입니다! 춤을 추는 곳은 칼리아로 변장할 때 쓰는 그 곳입니다만...거긴 아무도 모르니까...!
>>472 음...원래 자신의 글은 다 그렇게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
476 앨런 - 타니스 (2604465E+5) 2018. 7. 10. 오전 12:47:54바닥에서 폴짝거리며 세수를 하는 캐럿을 기사는 조용히 들어올려 탁자 위에 올려놨다 (슈엘 : ?!)
순수하게 놀란 듯 한 반응을 보이니 괜히 말했다는 생각도 들긴 했으나 기사는 부숴진 의자를 대충 치우고 그 자리에 서서 다시끔 빈 술잔을 가득 채웠다.
"그쪽도 살면서 이런 일 저런 일. 수 없이 많이 겪었을텐데?"
앨런에게 있어서 날개가 뜯겨나간 닉스인은 묘하게 다가왔다.
날개가 있던 자리엔 참혹한 상처가 자리잡고 있을텐데 정말로 그것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찌보면 다른 의미로 소름이 끼쳤다.
" - 당연한 말이지만 엄청 증오했나보군."
앨런은 먼저 마주친 시선을 거두었다. 그녀의 눈동자에 자리잡은 특이한 동공이 번뜩이는 것 처럼 보인 것은 그의 착각이였을까?
유란과는 다른 의미로의 꺼림칙함. 꺼림칙하다기 보단 이것은 직감이 위험신호를 보냈다는 것이 더 맞을 것 이다.
다시 잔을 천천히 비우자 빈 잔 안의 얼음이 짤랑하며 금이 갔다. 방금 의자에서 떨어질 때 충격 때문일까?
예쁜 얼음에 크게 금이 가자 썩 보기좋지 않다. 아직 녹을 때가 아닐텐데, 이렇게 금이 가면 더 빠르게 녹을 것 이다.
"닉스의 기사는 특이하군. 나도 고지식하다고 손가락질 받지만 - 자네는"
"자네는 고지식이 아니야. 광신이라고 하던가 그것을?"
답답한지 투구를 어루만지며 드레이크를 마주한 기사는 한 발자국 물러나고는 이어 말했다.
정말로 맞을지 모르니까.
"솔직히 말해서 무섭군."
적으로 봤을 땐, 마법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자의로 이러는 것 이라면.. -
477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50:58잘자 백야주!
>>475 그건 큰일...! 칼리아로 분장할 때 쓰이는 데면 들킬 염려는 없겠네 확실히! -
478 슈엘 크레프트 - Ver.메이드복 (8540135E+5) 2018. 7. 10. 오전 1:02:40"........"
슈엘은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로 오늘은 메이드복을 입고 일을 해야한단 말인가. 대체 누구의 심술이란 말인가. 오늘 하루 메이드복을 입지 않으면 안전을 약속할 수 없다는 쪽지와 함께 눈앞에 있는 메이드복을 바라보며 그는 큰 고민에 빠졌다. 이런 편지를 보낼만한 이는 누구란 말인가? 신의 장난인가? 확실한 것은, 누군가의 명령에 따라서 이런 것을 입는 것은 그다지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장난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당당하게 맞서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들었다.
오히려 이렇게 떨고 당황하는 것이 상대가 노리는 것이 아닐까...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침착하게 그는 결심을 다지고 메이드복을 입었다.
"아하하. ...누군진 모르지만 그 도전 받아드리겠습니다."
이어 그는 정말로 메이드복을 입었다. 하얀색과 검은색이 적절하게 배합이 되어있고 머리에는 메이드들이 쓰는 장신구도 확실하게 착용한 후에, 그는 몸을 360 턴하면서 무릎보다 살짝 위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치마를 살짝 휘날려보기도 하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어 그는 곧 침묵을 지켰다. 정말로 이거 괜찮은가? 메이드복... 아니. 물론 집사복과 비슷하긴 하지만, 뭔가 익숙하지 않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끄응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하지만 하기로 했으니까..."
이어 그는 정말로 그 상태로 자신의 방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언제나처럼 청소기를 이용해서 복도를 밀기 시작했다. 기왕이면 즐겁게 일을 하는 것이 덜 피곤하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작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청소기를 앞으로 쭈욱 밀었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 랄랄라~ 랄랄랄랄라~~"
그래. 기분이 좋아야만 해. 그래야만 해. 그렇게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며 그는 애써 웃어보였다. 묘하게 치마단이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애써 신경을 안 쓰는 척 하는 도중, 앞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아마 앞의 누군가는 순간 당황했을 것이다. 그 모습에 슈엘 역시 당황하긴 했지만 여기서 당황해서 도망치면 자신에게 이런 지령을 보낸 이가 오히려 노리는 것일지도 모르기에 그는 오히려 뻔뻔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도련님(아가씨). 아하하."
생긋.
치마단을 잡고 예의바르게 메이드가 할법한 인사를 하기도 하며 그는 콧노래를 부르며 다시 청소기를 천천히 앞으로 밀기 시작했다. 그는 분명히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그것은 정말로 미소를 짓는 것이 맞는지 알 수 없었다. 오히려 현실도피를 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그것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슈엘은 정말로 환하게 웃으면서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 누군지 모르겠지만~~ 꼭 잡아서~~ 만나고 싶어요~~ 왜 이러는 것인지~ 랄라~"
의미모를 노랫말을 중얼거리면서 그는 앞으로 쭈욱, 쭈욱 청소기를 밀기 시작했다. 이것이 끝나면 바로 아침 식사를 차려야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웃는 것은 덤이었다. 오늘 하루...언제쯤 지나갈까. 그렇게 생각을 하기도 하며...
//네. 내일 맞죠? 우후후! 내일 올린다고 저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사람이 없을때 올려야하는 법이지! 이런건...! -
479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03:58>>478
'ㅁ' -
480 히스주 (1185307E+5) 2018. 7. 10. 오전 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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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전 1:07:17>>478 0ㅁ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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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08:27사람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점점 생기는거지...?!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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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09:00>>478 (답레 쓰는중에 잠깐 와서 보다가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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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11:45좋아...침착하게...쥐구멍을 파는거다...이 시간대에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미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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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12:22이제 저걸 우연히 봤다고 하면... (슈엘주 :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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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13:42애초에 독백일 뿐이라서 정사가 아닙니다...!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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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14:06아..독백이래..! 독백리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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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20:03큰일났다... 답레의 아무말 대잔치가 더 심해지고 있어..!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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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1:34팝그작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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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22:11>>488 타니스는 아무말 해도 예쁘니까 괜찮아요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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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24:04"여기서는 못 봤지만 아마 있지 않을까. 온천에서 바나나 우유랑 구운계란도 팔던데."
뭐, 없으면 스팀펑크 영지로 갔다오면 되고. 샤론은 지난 전투 이후로 합류한, 마음에 들지 않는 사에의 애완견이었던 자가 쓸만하다는 사실은 차마 부정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싫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다시 고개를 쳐드는 싫은 기분을 외면하면서, 샤론은 숙소를 이곳저곳 뒤지다, 마침내 작은 냉장고를 발견했고, 그 안에서 작은 우유팩 두개를 꺼냈다.
그녀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님에도 이 곳에서 문명의 이기를 찾아내자,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두개의 우유팩 중 하나를 휴에게 건넸다.
"역시 냉장고가 있긴 있었네. 하긴 여긴 닉스니까. ...자, 그럼 돌아가서 먹을까? 방에서 먹어도 상관은 없고."
휴의 의사를 묻고 싶다는 듯이, 샤론은 잠자코 휴의 대답을 기다렸다. -
49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8:34이 뻘쭘한 분위기를 위해서 오늘자 갓챠를 돌린다...! N이 나올 것 같지만...!
.dice 1 6. = 1
1.N
2.R
3.SR
4.SSR
5.UR
6.한정 UR -
49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28:46과연...내 예상은 틀리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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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6/제주 (226969E+57) 2018. 7. 10. 오전 1:31:59슈엘의 메이드복을 본 6제의 반응
06: 제제....제제제제제ㅔㅔ젤나가 맙소사!!!!!! 세상에 저게 뭐....뭐무무너....뭔일이야..........?!?!!?!?!?!?!?!!? 저거 뭐야 뭔진모르지만 무서워!!!
제르마: X를 눌러 조의를 표해주마. -
49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32:4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정사가 아니니까...반응을 적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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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34:21샤롱: 오늘의 일기. 아침에 슈엘을 만났다. 여장을 하고서 어딘가 무서운 웃는 얼굴로 의미심장한 가사의 노래까지 부르며 청소를 하고 있었다. ...일이 많이 힘든걸까.
적지 않아도 된다면 더 적고싶은 게 인지상정! -
49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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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36:25>>4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것을 일기에 적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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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36:50>>497 여캐버전도 보이시한 느낌이구나!:>(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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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37:29>>498 샤롱: .....충격적이었으니까. (바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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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6/제주 (226969E+57) 2018. 7. 10. 오전 1:38:26>>496 (하이 파이브!) 뭘 좀 아는군!!
>>497 호오옹... 왠지 지금 슈엘의 위키버젼의 그림이랑 비교하면 슈엘에게 여동생이나 누나같은게 있다면 이라는 느낌이당 -
50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38:51>>499 성별만 다르지. 슈엘의 이미지는 크게 다른 것이 없었으니까요! 여캐버전이라고 해도 여전히 타인을 안 믿고 거리감을 두고 그런 느낌이랍니다!
>>500 슈엘:.....아니야. 샤론. 오해야.(흐릿) -
503 세에레주 (46635E+57) 2018. 7. 10. 오전 1:39:20슈엘의 메이드복을 본(??) 세에레의 반응
세-레: ?? 오갓지져스 앞이 보여!(????)
겡신입니닷 -
50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39:51>>5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하이파이브입니까...! 일단은 슈엘과 비슷한 이미지니까요! 여캐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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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40:07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 오세요! 세에레주!! 아니...!! 세에레는 못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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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1:40:40>>503 어서오세요 세-레주
앨런 : 농담이라도 그런 말은 하지 말게나. (진-지) -
507 세에레주 (46635E+57) 2018. 7. 10. 오전 1:41:55>>506 세-레: (세무룩)
그러게요.. 슈엘의 부끄러운 흑역사를 보지못하다니..!!(???)(끌려감) -
508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42:08>>507 저것은 리퀘스트 독백이라서 정사가 아닙니다.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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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세에레주 (46635E+57) 2018. 7. 10. 오전 1:43:07정사가 아니라면 정사가 아닌 시간축에 속하는 세-레쟝으로 맘껏 엿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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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43:29>>5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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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44:27"광신...이 맞을지도요."
부정하지 않았다. 맞는 말이 아니던가. 오로지 그분의 말이 정의이고 그분의 생각이 제 신념이었음을.
만약 그녀가 여황을 추종하는 영지에서 태어나 여황을 추종하는 주인을 만났었더라면, 올바르지 못한 길, 즉 여황과 동물 영주들의 편에 서서 레지스탕스와 대적했을 것이란 가정은 스스로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었다.
...정말 그랬었다면, 파이퍼 황자와 아빌레라 황녀에게도, 순수한 대의를 위해 닉스로 넘어온 하얀 장미 해련에게도, 성실한 집사 슈엘의 형이자 수상한 가면 투사 칼리아에게도, 새로운 유희거리를 좇고자 레지스탕스로 온 글쟁이 루나에게도, 복수를 성취하고자 이곳으로 흘러들어온 이 기사에게도 분명 칼을 겨누었을 것이다. 그들에게 몸이 갈기갈기 찣기고 폭군의 추종자라 모욕당하며 모가지가 떨어져나가는 그 순간까지라도, 그녀는 제 주인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했다는 기쁨에 겨워했을 것이다.
"하하, 무섭다니요. ...정말 거만한 소리지만, 오히려 그럴 수록 제가 아군인 것을 감사하시는 게 어떨까요?"
그녀는 앨런이 한 발자국 물러나는 것을 잠자코 보다 그렇게 쏘아붙였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무서워하시라며 무시했을 것을, 이번은 왠지 괜한 변덕이 일은 탓일 게다. 앞으로도 쭉 얼굴 보고 지내야 할 동료이기에 그랬던 것일 수도 있고.
"좀 과장 보태서 말하자면, 레지스탕스는 계속된 훈련으로 기강이 잘 다져진 정규군 집단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민간인들이 모인 오합지졸 조직입니다. 실제로도, 레지스탕스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단순 탈영한 이들 또한 여럿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혁명을 이뤄내는 데에 꼭 필요한 전력을 소실하는 셈입니다. 신이라 하는 이들도 이쪽에 힘을 보태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것이 있으니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불러모은 것이겠죠. 그만큼 레지스탕스에서 한 명 한 명의 존재는 매우 귀중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결코 도망가지 않고 배신하지 않을, 정신력이 강한 이들이 단연 최고의 아군일 겁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저는 제 스스로가 그 최고의 아군에 걸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혁명이 끝나는 그 날까지 이 한 몸을 불사지르기로 그분과 맹세했었고, 그것은 제가 혁명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이유이자 원동력이니까요. 설령 그 과정에서 제가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더라도요."
그래도 제가 그렇게 무서우시다면 어쩔 수 없네요, 덧붙이는 그녀의 얼굴엔 예의 온화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아무말 대잔치 + 기적의 논리 = (쥐구멍으로 숨어들어감) -
512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44:59아 진짜 뭐라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새벽감성이 또...
세에레주 어서오세요....... -
513 히스주 (1185307E+5) 2018. 7. 10. 오전 1:45:20히스: 푸핫... 좋은 취미네, 집사양반!(???)
이렇게 슈엘의 첫인상이 히스에게 이상하게 남아버리고...(아님 -
51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45:37우와아아아아아아!!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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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46:04>>513 야메로..! 모 야메룬다...!! 이건 정사가 아니란 말입니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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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1:46:42와 진짜 얘 미친거 같아요... 레스 쓰면서도 진짜 미쳤다는 생각을 수십번.... 루나보고 광인이라 생각할 처지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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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47:14>>501 (짤참조)Nailed it!
>>502 성별만 바뀐 슈엘이라는 느낌이구나!(납득)
샤롱: 농담이고 또 누군가에게 당했구나, 라는 느낌이었달까. (끄덕)(COOL!) -
518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47:48세레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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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48:24>>517 네! 딱 그런 느낌이랍니다! 남캐건 여캐건 슈엘의 캐릭터성은 이미 잡혀있었거든요! 그렇다고 합니다!
슈엘:...네가 보는 내 이미지가 너무 궁금해졌어. 샤론. (흐릿)
....생각해보면 크로스오버때도 그렇고 그 이전에도 그렇고.... 진짜 미묘하게 영고로군요. 얘. -
520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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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53:33>>519 샤롱:(제 4의 벽을 뿌수고) 위키에 쓰여진 걸 빼면 요즘들어 많이 고통받는다 싶은 정도?
요즘 슈엘이의 수난시대였지...(아련) -
52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54:07......(흐릿) 전 절대로 의도하지 않았습니다. 다갓이 나쁜 거예요..! 다갓이...!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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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1:55:29하긴 다갓은 샤롱이한테도 샤방샤방과 빨간 꿀벌옷의 수모를 안겨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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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56:20......(침묵(무한 침묵(미간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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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앨런 - 타니스 (2604465E+5) 2018. 7. 10. 오전 1:59:26폴짝 거리며 상 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캐럿을 잠시 지켜보던 앨런은 손에 든 잔을 단숨에 비우고는 거칠게 탁자 위에 내려두었다.
손 끝의 미세한 떨림이 멈춘 것은 분명 충분한 알코올이 몸에 축적되었다는 뜻 이겠지-
은색인지 회색인지 구분도 안가는 드레이크의 머리카락도 의상도 오히려 뒤틀려 보인다. 그 이름에 어울리게 한 마리의 비룡처럼 그녀가 보이기 시작했다.
"자네 말이 맞지- 그렇게 틀린 부분은 보이지 않아."
다시 끔 앨런은 병을 쥐고 천천히 잔을 채워나갔다. 신이 인간에게 선물한 유흥거리가 잔에 가득 차오르자 향긋한 알코올 향이 그를 심란하게 만든다.
이런 것에 의지하는 인간이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기사는 조용히 잔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하지만-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는데. 정작 자신에게 자유와 평화가 없다면 그건 분명 비극일꺼야. 심지어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비극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겠지."
"잘못되었다는 것을 본인이 알아차렸을 때는 언제나 늦어. 징조는 언제나 주변에서 흐릿하게 스쳐지나가지. 드레이크 경의 눈에는 정말로 징조가 보이지 않았나?"
쩡- 하고 가볍게 얼음이 두동강이 나버린다. 가득차오른 술잔의 술이 그 반동으로 넘치기 시작하자 앨런은 황급히 잔에 입을 가져다대며 잔의 절반을 단숨에 비워버렸다.
이제 슬슬 균형잡기 힘들어진다. 반사적으로 왼손을 뻗어 테이블을 붙잡은 그는 후우- 하고 작고빠르게 숨을 내쉰다음 이어 말했다.
"자넨 분명 최고의 아군이겠지. 무력도 정신력도 강하고 흔들림 없지. 그런데 만약- 혁명이 성공적으로 끝났는데, 자네의 귀족 어르신이 혁명도중에 사망한다면? 그렇다면 자네는 그 다음 무엇을 할 것 인가? 더이상 자네에게 명령을 내려주시던 귀족 어르신은 없는데?"
"없겠지? 자네는 명령을 받고 움직이기만 했으니까. 혁명이 성공적으로 끝났어도 귀족 어르신의 명령을 받으면서 살아가겠지. 그런데 귀족 어르신이 안계신다면? 자네 혼자 만 남아버린다면? 어찌 보면 그런 상황이 혁명이 실패하거나 도중에 자네가 죽어버리는 것 보다 더 최악의 상황이 아닌가?"
앨런은 피식 웃으며 이제는 술병으로 손을 뻗었다.
"혁명단의 모두는 성공한 다음. 그 세상을 보고 싸우는데 드레이크 경이 보는 건 지금에 한정 되어있으니 무서울 수 밖에" -
526 6/제주 (226969E+57) 2018. 7. 10. 오전 2:02:41세에레주 어서와!
....그러고보니 다갓은 은근히 흉악했었지... -
52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2:03:39그렇습니다. 왕게임에서 어마무시한 일이 벌어졌지요. ...슈엘은 뭐 틈만 나면 걸리고...뭔가 복수혈전이 이어지고...(흐릿)
아마 가장 많이 걸린 것이 슈엘이고 2번째가 샤론이었던가..그랬던 것 같은데...3번째는 공동이었고... -
528 6/제주 (226969E+57) 2018. 7. 10. 오전 2:04:56다갓 저에게도 흉악해지실건가요?
.dice 1 6. = 4
1. 응. 그러니까 6제 그려와.
2. 응. 그러니까 1000자 독백 써와.
3. 응. 그러니까 팝콘이나 튀겨라.
4. 응. 그러니까 너도 리퀘받아라.
5. 응. 그러니까 넌 썰을 풀어라.
6. 응. 그러니까 그냥 자라. -
52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2:05:25>>528 .....(빤히(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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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2:07:286/제도 메이드 복!?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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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샤론 - 휴 (2736876E+6) 2018. 7. 10. 오전 2:08:35또 리퀰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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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2:09:17가시죠.! 메이드복 독백...! 혼자 죽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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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6/제주 (226969E+57) 2018. 7. 10. 오전 2:10:02왜째서 메이드복이야....! 평상시에 거의 헐벗은 애라 굴욕감이 없을텐데!
제르마: 저 하드한새끼는 머릿속에 뭐가든거지...? -
53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2:10:56이유는 없습니다! 슈엘이 메이드복 리퀘를 받았으니 6제도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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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6/제주 (226969E+57) 2018. 7. 10. 오전 2:17:54아앗... 아... 아앗... 그런 이유면 피할 수 없구나...... 앗...
힘내볼게! -
53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2:22:29우와아아아아아!!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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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2:26:18슈엘주는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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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전 2:27:20잘자요 슈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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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2:39:26주인 일가가 플로로의 망명길에 오르기 전, 주인께서 고통 서린 잔기침을 내뱉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했다. 그렇다. 그녀가 그렇게 존경해 마지않는 그 귀족 가주께서는 얼마든지 병이 악화되어 죽을 수 있다.
만약 주인께서 죽으신다면, 일가 중 그나마 아직 숨이 붙어있는 장녀를 모신다? 애석하게도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장녀는 저보다도 한참 어린 나이라 세상 물정도 잘 모르며, 귀족으로써의 의무를 벗어던지고 싶어하는-즉 자유를 갈망하는-순박한 소녀이다. 원래는 장녀 또한 제 아비의 기사인 그녀를 잘 따랐었지만, 모종의 사건이 생긴 이후로는 그녀의 말 또한 듣고 싶지 않아했고 말이다.
그렇다면 충성이라는 이름 아래 채워진 구속구를 벗어던지고 자유를 누린다? 하지만 한평생을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 움직여 온 자신이, 누군가의 명령 없는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런지.
어쩌면, 주인은 그녀가 레지스탕스에 가입했을 무렵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 플로의 어느 한 집구석에서 썩어가는 시체 신세가 되어서. 이미 뼈가 드러날 대로 드러난 시체엔 파리와 구더기가 들끓고, 장녀는 아비의 시체를 버리고 도망갔으며... 아니, 아니다. 망상은 이제 여기서 그만.
그렇다. 이 술 취한 기사의 말은 전부 옳다. 그렇기에 더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다...
"그분이 설령 돌아가신다 한들 저는 도망가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하기로 맹세했으니까요. ...솔직히 제가 어떻게 되든 당신과는 상관없지 않습니까."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설설 내저으며 읊조렸다. 흘러내린 머리카락에 가려진 그 얼굴에는 아마도 비통한 표정이 걸려 있었을 것이리라.
"왜 제 신념을 깨부수려 하시는 것입니까? 단지 그게 무섭다는 이유만으로요?"
//배가 자꾸 아파서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느라 답레가 자꾸 늦네요 ;ㅅ;... -
540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2:42:08슈엘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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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앨런 - 타니스 (2604465E+5) 2018. 7. 10. 오전 2:53:44"그래 맹세한 자네라면 도망치지는 않겠지. 그렇지만 중간에도 끝난 뒤에도 끊임없이 공허함에 빠지겠지."
다시 천천히 잠드는 토끼를 쓰다듬으며 다른 한 손 으로는 병나발을 잡은 상태로 조심스럽게 병을 흔들었다.
병 안에서 찰랑이며 묵직하게 느껴지는 술의 무게가 그의 행복을 충족시킨다. 어지러이 빙글빙글 세상을 도는데 왜 말은 이렇게 잘 들리는지 모르겠다.
"유지하던 신념이 깨지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지금 다른 것에 가치를 찾으라고 알려주는 거지."
"유리는 쉽게 깨진다. 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와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을 때. 소중히 아끼던 유리구슬이 깨진 순간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반응은 다르니까."
그래서 억지로 오지랖을 부린다. 사실 술이 들어가서라는 이유가 더 크지만 기사는 조용히 술병을 기울였다.
목을 타고 흐르는 알코올이 쓰다. 드레이크 경을 보고 있노라면 떠오르는 광신의 기사들은 여전히 차게 식어버린 시신이 되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이 값어치 있는 일을 하고있다고 가족의 수호 혹은 군주를 향한 충성을 신념으로 삼은 자들의 신념이 깨지면 남은 것은 -
"자네는 보기드문 기사의 귀감이지. 나는 타국의 기사지만 자네의 충성심에는 감탄 할 수 밖에 없어."
"그래서 질문을 던지는 것 이라네. 대화의 시작에서 여기까지 온 길은 매우 짧고, 나는 자네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적기에 질문을 한거야."
미래를 보고 사는 사람과 다르게 과거에 미련을 두고 보고 살아가는 사람인 그를 보고 사람들은 어리석다고 여긴다.
그렇다면 현실을 보는 사람은? 현실을 보고 살아가는 사람을 보고있노라면 위태롭게 느껴진다. 계획에 대한 이정표의 유무는 이렇게나 차이가 크다.
"알렉산더 디어를 상대했을 때. 자네는 있었지?"
//괜찮아요! -
542 6/제주 (226969E+57) 2018. 7. 10. 오전 2:59:16슈엘주 잘 자고...
타니스주의 위장에 축복있기를 -
543 타니스 - 앨런 (4031951E+6) 2018. 7. 10. 오전 3:46:57"다른 가치 있는 일을 찾으라고요? 이미 너무 늦었는걸요, 무언가 새로운 걸 찾아나서기엔. 그렇게 계속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다가, 최후엔 블라드 경이 말씀하신 것처럼 목표를 잃고 무너지게 되겠죠."
그토록 주인을 위해 충성하던 제 최후는 비극으로 끝나는가. 아니, 그 사실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고향을 떠나기 전에도 주인은 여러 병을 달고 있었다. 그는 결국엔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플로에서 숨을 거둘 테고, 장녀는 귀족이라는 직위를 내려놓고서 집을 뛰쳐나가겠지.
혁명이 끝나고 나서 다시 주인을 모시며 산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현실 도피에 자기 최면이란 것을, 맹목적인 충성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제 눈을 멀게 해버렸다는 것을 잘 아는 이는 그녀 자신이 아니었는가.
애써 부정하던 현실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그나마 현재의 목표로 설정한 혁명마저도 끝이 나버리면, 몸도 마음도 텅 비어버린 '껍데기'가 되어버릴 숙명이었다.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로 입술을 세게 깨물자 핏방울이 흘러나온다. 세상이 저를 무겁게 짓누르는 듯했다.
"디어라면, 있었죠."
그녀는 앨런의 질문에 깊은 한숨을 내쉰 뒤 대답한다.
그곳에서 죽었었지, 그리고 다시 깨어났고. -
544 앨런 - 타니스 (2604465E+5) 2018. 7. 10. 오전 4:07:56" - "
앨런은 부서진 의자 조각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꾸벅꾸벅 졸고있는 토끼의 등을 쓰다듬었다.
기사와 충성은 떨어트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싶을 정도로 가깝다. 기사라면 응당 무엇을 향한 신념을 지니고 있어야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시골에서 - 일하기 싫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기사가 된 소년이 있었지. "
앨런이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캐럿의 등을 쓰다듬으며 계속 이야기했다.
"플로의 기사학교는.. 훨씬 힘이드니까. 하물며 부모님이 농부였던 소년에겐 더 힘들었겠지. 타지에서.."
"그 때 소년의 신념은 성공에 대한 열망이였다. 아니 어쩌면 그게 아니라 곁에 있어준 친구였을지도 모르지 - 하지만. 결국 소년은 성공하지 못했고 변방으로 배정받았지. 그 때 소년이 가지던 신념인 성공도 친구도 깨졌고."
적당히 비어가던 술병을 눈 앞으로 들어올려 천천히 바라본다.
"변방의 수비대로 지내던 소년은 백성들을 위해 일한다고 마음을 고쳐먹었고. 위험한 일을 동료들과 함께 한다는 신념을 다시 세웠지. 이제 막 기사가 되었으니까."
"그리고 다시 얼마 않가서. 엄청나게 강한 괴물이 나타났고. 그가 지키던 마을의 주민들과 동료들을 싸그리 죽여버렸어."
그 시절 즈음이면 청년이였겠지만. 두번 째로 깨져버린 신념과 공포는 그를 망가트렸다.
앨런은 술병을 기울이며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엄청나게 지쳐서. 눈 앞이 깜깜해진 청년은 - 그래도 살았지. 언제 죽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족을 위해서 여기 있다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그런데 생각보다 일이 잘 풀렸어. 지반이 튼튼하지 않아서 낭떨어지로 낙하한 청년을 - 그래 진부한 동화처럼 누군가 치료해줬고. 그녈 지키는 것을 새로운 신념으로 삼고자 했지."
"물론 이런 이야기가 대부분 그러하듯. 그것도 얼마가지 못했지만."
술병을 몇번 흔들며 토끼를 북북 쓰다듬던 앨런은 여전히 좌절하는 드레이크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청년의 가족이 괴물들에 의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도 대충 그만 때 쯤이군. 몇번이나 신념이 무너지고 지키지도 못한 청년은 아직도 살아가고 있지."
그것이 과거의 미련을 장작으로 삼아서 이미 하얀 잿더미가 된 그를 다시 불태우는 행위였지만. 신념이 아님 복수심으로, 더이상 남은 신념이 없었기에 황제폐하를 향한 충성을 거짓신념으로 담아두고 움직였지만.
마치 의미없이 영원히 움직였던 한 동화의 양철 나무꾼 마냥 의미없고 무미건조한 행동이였으나.
그렇게 구차하고 치졸하고 추하게 그는 살았다.
"디어전에 자네도 분명 죽었겠지. 나는 죽음도 겪은 사람이 신념이 한번 깨졌다고 무너지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네."
"내가 알기엔 적어도 목숨은 신념보다 튼튼하니까."
"자네의 주인 어르신은 분명 좋으신 분이겠지. 언젠가 그 사람이 죽는다면 분명 큰 충격이 받을거야. 이건 내 추측이지만 그렇게 좋은 주인 어르신이라면 자기가 죽고나서 자네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텅빈 깡통처럼 살아간다면 편히 눈 감을 수 없지 않겠나?"
자신의 의사도 모든 것을 주인에게 맡기지 말고 스스로 갈 길을 개척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앨런은 그 말을 끝으로 남아있던 술을 전부 비워버렸다. -
545 타니스 - 앨런 (1335118E+6) 2018. 7. 10. 오전 4:59:49구전 이야기의 형태를 빌렸으나 그것은 명백한 앨런 본인의 과거 이야기일 터이다. 3번의 좌절을 겪고도 이 기사는 아직도 살아있다. 신념이 무너졌음에도 살고자 하는 갈망이 그보다 더 큰 덕분이었을까. 하지만 그녀는, 아주 오랜 세월을 단 하나의 신념에만 모두 퍼부었으니, 처음 한 번의 좌절을 겪게 되어도 쉬이 극복할 수는 없겠지.
...자유. 잡념의 바다 속에서 문득 떠오른 조그만 생각이었다. 그녀는 무심코 그 생각을 털어버리려다 멈칫했다. 이번만큼은 그 생각을 내버려두기로 했다. 속으로는 자유, 자유 하면서도 무엇이 진정한 자유인지도 몰랐지 않은가. 그래, 그렇다면, 만약 주인께서 승하하신다면, 나는 자유를 찾아...
생각을 비로소 머리에 정리해 넣은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무런 미소도 웃음도 없이 무미건조한 표정에, 헝클어진 백금색 머리칼이 퍽 볼썽사나웠다.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제가 뭘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요."
식당 입구를 향해 등을 돌리며, 머리를 묶은 끈을 신경질적으로 풀어보니 어느 쪽 머리 할 것 없이 전부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무겁고 초조한 마음에, 무의식중으로 시도때도없이 제 머리를 만져댄 탓이었다.
낮은 소리로 작게 한숨을 쉬며 걸어가던 그녀는 문득 그 자리에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지 않고 인사를 건네었다.
"조언은 감사합니다. 언젠가 더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 뵙길."
그리고 멀어지는 발소리.
//막레에요...! 시간이 늦어지니까 아무말도 점점 많아지고...(흐릿
앨런주 늦은 새벽까지 텀이 참 드럽게 긴 인생상담(?) 해주신다고 고생 많으셨어요!!! -
546 앨런 - 타니스 (2604465E+5) 2018. 7. 10. 오전 5:08:42" - 이렇게 말했지만. 사실상 취객의 헛소리로 치부해도 상관없네. 우린 오늘 처음으로 통성명한 사이니까."
머리가 어질한지 기사는 투구를 부여잡으며 푹 잠에 빠진 토끼를 쓰다듬었다. 술병은 텅 빈 상태로 식탁 위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을 뿐 이였다.
사실상 오늘 처음 대면한 사이-
아주 짧은 문답에서 기사의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드레이크 경에게서 발견한 광신이 불안해서 일지도 모른다.
앨런은 신념이 무너진 기사의 말로를 아주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이 그 징조가 되고 싶어했던 것 같지만 과연 그것이 잘한 행동일까?
열심히 신념을 붙잡던 진짜 기사는 가버렸고, 홀로 식당에서 술에 취한 가짜기사는 과연 자신이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을까 뒤늦게 생각했지만-
"한 번 물어봐도 괜찮을까. 플로의 주신에게."
왜 자신에게 이런 힘든 삶을 내려준 것 인지에 대하여.
신이 정말로 주사위를 굴리는지에 대하여.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기에 플로의 주신은 너무나도 먼 장소에 떨어져 있다.
//고생하셨어요 타니스 주! 늦은 새벽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취객의 헛소리로 치부해도 상관없는데.. 취객(앨런)의 헛소리가 성실한 기사(타니스)를 괴롭혀 8ㅅ8.. -
547 루시스주 (6880331E+5) 2018. 7. 10. 오전 9:10:24전략적으로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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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0:36:16슈엘주가 갱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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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유란 - 해련 (3318594E+6) 2018. 7. 10. 오전 11:27:20어리석습니다, 변명을 했어야지요. 왜 살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해야지요. 그리 하여야 제일 무난히 넘어가고 그 누구도 너를 몰랐을겁니다. 너를 스승이라 섬겼겠지요, 지금 그는 너를 스승이라 생각하겠습니까? 오! 역겨운 생각입니다. 과분하지요, 네깟 난초가 무슨 스승이람. 스승놀이는 때려치고 하루 빨리 낙월로 돌아가서 인형놀이나 하시지요. 오.. 오르페오와 사이러스를 다시 초대 하시겠습니까? 인형놀이를 그리워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부추긴다면.. 그것도 재밌겠군요. 그렇지만 이번엔 다르겠지요. ¿¿¿를 너의 세계로 끌어들이면...
오, 잡생각이 길었습니다.
제자가 너에게 말을 했다지요. 팔을 부둥켜 안은 손아귀의 힘이 점점 풀려갑니다. 우습지요. 사랑은 저리도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판단을 흐리게 하지 않습니까. 너는 네가 만든 자식과도 같은 피조물조차 사랑하지 않습니다. 계획에서 벗어나기 때문이지요. 안온하고 평화로우며 이상적인 그것은 유토피아 일지어니! 그들의 사랑은 알 필요가 없습니다. 네가 신경쓸 일도 아닙니다. 알아서 살지만 조율이 되어있는 장기말. 닉스와는 다른 세뇌 속에서 살아가는게지요. 태어나서부터 뿌리박힌, 조율자에 의해 조작된 본능.
그러나 그 고결한 사실을 정면으로 맞서는 사람이 여기 존재할줄이야.
사랑은 모든 것을 용서한다? 그 사실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무가치하고 쓸모가 없습니다. 아아, 알겠군요. 근본부터 틀린 상황입니다. 해련은 인간이고, 유란은 난초였지요. 한낱 난초였던 자가.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오던 자가.
여타 다른 신과 달리 인간의 모습을 지녔던 존재가 아닌 풀이었던 존재가 어찌 사랑을 이해하겠습니까?
책임을 지고 나서야 진정 사랑을 한 것이라고요? 유란의 두 눈동자가 가늘게 떨렸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단 말입니다. 왜 네가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거죠? 그리고 네가 왜 여기 있는거죠? 왜 무리를 하지? 사랑을 배웠나? 아닙니다. 설이 아기씨를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닉스에 남는겝니까? 아뇨, 그녀가 바뀐 생각을 가지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에, 적당히 장단을 쳐주고 있지요. 그렇다면..제자에 대한 동정심? 그럴리가. 아빌레라는 꽤 즐거운 잠재력을 지니지 않았습니까. 그것에 흥미가 있지요.
혼란스럽습니다. 네놈이 책임을 지고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입술을 자근자근 깨뭅니다. 제자는 왜 끝까지 저리도 예의가 바른겐지. 그리고 바른 말만 하는겐지. 나를 믿지 말아야 한단겁니다. 거리를 두어야 한단 말입니다.
"...하."
하하, 하하하하. 공허한 웃음이 들렸지요. 곧다 못해 뻗었습니다. 우습지요! 네놈은 절대 저러지 못할텐데 말입니다!
"본디 참된 제자는 이런 스승을 떠나는 것이 맞는것이다. 그럼에도 너는 나를 믿겠다, 그 말이냐?"
허무하구나. 이리 하면 너는 무엇이 됩니까? 아아, 망가졌군요. 잔뜩 부숴졌습니다. 아뇨, 그렇지는 아니하군요. 너는 부족한겁니다. 부족하다고요, 유란. 난초, 그리고 조율자이지요. 너는 네 자신을 조율하지 못했고, 지금 가르침을 받는 겝니다.
"우습구나..우스워...너를 이해할 수 없구나.." -
550 유란 - 해련 (3318594E+6) 2018. 7. 10. 오전 11:27:41아무말 대잔치와 함께 갱신합니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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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1:30:53어서 오세요!! 레주!! 우와아아아!! 엄청난 분위기다...!! (야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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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키티 ◆AqXmlOYXRM (1809633E+6) 2018. 7. 10. 오전 11:33:35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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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1:36:11뭐 했다고 벌써 12시가 코앞인거죠....?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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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키티 ◆AqXmlOYXRM (5609743E+5) 2018. 7. 10. 오전 11:44:15그 이유는...
화요일이니까요! (?) -
55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1:46:51......! 엄청난 논리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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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백야주 (6543936E+5) 2018. 7. 10. 오전 11:59:06갱신하고 가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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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전 11:59:23어서 오세요! 백야주!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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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전 11:59:48어서오시구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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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12:16:56갱신을
합니다!!! -
560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12:20:50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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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2:26:06어서 오세요!! 해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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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12:27:59앨런주도 짠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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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레이안 (5151169E+5) 2018. 7. 10. 오후 12: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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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2:39:00어서 오세요! 앨런주와 레이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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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키티 ◆AqXmlOYXRM (14035E+57) 2018. 7. 10. 오후 12:43:30어서오세요! 아니 현인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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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12:49:05>>563 ㅋㅋㅋㅋㅋㅋㅋ
>>564
안냥 슈엘주!
>>565 안녕 키티! -
567 카멜리아주 (933294E+57) 2018. 7. 10. 오후 1:03:43걩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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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05:23어서 오세요! 카멜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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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해련 - 유란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1:06:20스승의 당혹감이 느껴지누나.
너는 눈을 감은 채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어떠한 불호령이 내려도 받아들여야겠지.
가르침을 청하는 제자이면서도 네 스승에게 반발했지 않느냐.
아니.
나는 반발하지 않았느니라.
...
너는 여전히 조용히 입을 다문 채 스승의 어떠한 이야기라도 꺼내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네 스승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너를 제자로 받아들인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을까?
당장이라도 너를 내치고 싶을까?
어째서 네가 그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는지를 고뇌하는 것일까?
이윽고 스승의 웃음소리에 침묵은 산산조각났다.
그 웃음은 썩 좋지 않은 분위기를 풍겼더랬다,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담긴 공허한 웃음소리렷다.
" 스승이 제자를 내칠지언정, 제자는 스승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믿어 의심치 않나이다. "
너는 제자다.
스승에게서 떠나오더라도 너는 스승을 잊어서는 안 되리라.
스승의 가르침이 잘못되었더라도 너는 그 가르침을 잊어서는 안 되리라.
제자 된 도리란 그런 것이다.
" 저조차도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건만, 스승님께서 소생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은 허물이 아닙니다. "
이해.
그 누구도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태어난 곳이 다르기 때문에, 살아온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나는 네가 아니기 때문에.
" 사랑만이 오직, 누군가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사랑하는 순간.
사랑의 대상과 사랑하는 자는 하나가 된다, 모든 것을 같이 느끼고 싶어하고, 그의 삶을 너는 되밟으며 그를 이해한다.
" 연쇄의 고리를 부수기 위해선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나이다, 고리에 얽매인 누군가의 희생이. "
그리고 그 희생 역시.
" 사랑으로부터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나이다. "
//얍 -
570 휴 - 샤론 (3001412E+5) 2018. 7. 10. 오후 1:07:23“... 레지스탕스가 진짜 잘 사네.”
어쩌면 내 기사 생활보다 풍족한거 아닌가?
온천에 바나나우유에 계란까지...
가전 기구라는것까지도 있고. 아니 그러면 전기도 매우 잘 들어온다는거구나.
“나 여기가 약간 경외로워지기 시작했어.”
황녀의 푸시 라는게 이렇게나 대단한거구나.
생각해보면 영주들은 여기 레지스탕스가 있는것을 알아도 건들지 못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니겠지.
들어보니 영주 몇은 당했다고도 하고.
아. 생각에 잠겨서.
“방? 응. 방에 가서 먹을까. 내 방에 건포도 머핀 있으니까.”
라고 하며 가다가 잠깐 멈칫했다.
이러면 내 방에 여성이랑 둘 있게 되는거잖아.
이상하게 되버린다.
“...그러니까 내 방에서 머핀을 가져온다는 뜻이야. 머핀을 먹을 만한 다른 방이 있는거지?”
/잠시 갱신해 답레! 그리고 사라집니다! -
57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11:09어서 오세요! 휴주!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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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1:13:19(고뇌)(어떻게 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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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14:30.....순간적으로 저 답레를 보고 사랑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가 떠오른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머리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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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1:15:47ㅋ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7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19:02하..하지만...상황이.....!(뚜까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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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해련 - 유란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1:26:3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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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크롤리 (4375361E+5) 2018. 7. 10. 오후 1:43:151...9...
앗 저어의 늑대인격이 그만 (케장콘) -
578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1:45:20으ㅡ악 날렸ㄷ다...
안이 어서오시구...1...9........ㅎ -
57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45:54어서 오세요! 크롤리주..! 그리고...레주...;w;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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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1:48:26>>577 (흠티콘
아앗 키티...천천히 쓰셔도 되어요!! -
581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1:56:00다갓.
.dice 1 2. = 1
1. 울어라! 울어라!
2. 왜 우냐 울지마라 -
58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56:46........?! 대체 저 다이스는 무슨 값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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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1: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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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2:01:24(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팝콘과 콜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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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2:08:19"레지스탕스가 잘 산다기보다는 현의 영지가 잘 산다고 봐야지. ...참고로 여기, 현 영지는 잠시 머무는 곳이고, 우리 아지트는 스팀펑크라는 영지에 있어. 포탈 타면 금방이니까 나중에 구경시켜줄게. 나중에 거기다 짐을 풀어야 할 수도 있고."
확인차 첨언한 샤론은, 그래도 황녀로부터 용돈을 받아 이것저것 살 수 있으니까 잘 산다고 봐도 되려나, 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휴가 방에서 머핀을 먹자고 하다 멈칫하더니 다른 방이 있냐고 묻는 것을 보고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다 말고 고개를 끄덕였다. 백주대낮인데 상관없지 않나, 라고 잠시 생각하지만, 이 영역은 존중해야 한다 판단한 것이다.
"빈 방이 하나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 아마 왼쪽 맨 끄트머리에 있을거야."
우리가 머물고 있는 다른 숙소 방이랑 크게 차이는 없지만서도, 라고 덧붙이던 샤론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고개를 들고서 휴에게 물었다.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까, 아니면 같이 갈래?"
//
샤롱주 갱신.....인데 유란 씨 울어?!?! -
58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2:10:58어서 오세요! 샤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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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알파주 (5553852E+5) 2018. 7. 10. 오후 2:12:05모두 안녕하세요! 좋은 점심! 은 지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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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2:12:26안녕 슈엘주 알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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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2:12:42샤론주 알파주 어서오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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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2:12:54어서 오세요!! 알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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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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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알파주 (5553852E+5) 2018. 7. 10. 오후 2:14:41팝콘을 준비해볼까요~ 어니언. 갈릭. 치즈. 성삼위일체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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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2:17:02>>591 >>592 (콜라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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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알파주 (5553852E+5) 2018. 7. 10. 오후 2:21:00>>593 아유 시원하네유. 좋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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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2:21:13>>592 여기 치즈 하나!
>>593 와 콜라다! 고마워;>(쪼로록) -
596 알파주 (5553852E+5) 2018. 7. 10. 오후 2:24:28>>595 힝.. .치즈 좋은데... 하지만 양보하죠! 난 착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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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2:26:48>>596 그럼 캐러멜 팝콘도 같이 나눠먹자;>!(쓱)
왜냐면 곧 짭짤해질 것 같으니 단짠으로 밸런스를 맞춰야.....(아무말) -
598 알파주 (5553852E+5) 2018. 7. 10. 오후 2:27:09흥흐흥흥흥/ 일상을 할까 독백을 할까 팝콘을 먹을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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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2:28:50저어는 잠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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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알파주 (5553852E+5) 2018. 7. 10. 오후 2:29:37해련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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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2:30:42다녀와 해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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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2:32:55다녀오세요!! 해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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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유란 - 해련 (3318594E+6) 2018. 7. 10. 오후 2:34:04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타국의 언어를 처음 듣는 것 마냥, 모든것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세상이 부정 당하다니. 저 감정은 무엇이길래. 너는 전능한 존재였지요. 억압하며 모두가 이해하리라 믿었지요. 옹호하리라 믿었을겝니다. 그래요, 그 사실을 철저히 부정당한겝니다. 우습게도 네가 이해하지 못할 감정을 무기삼아. 공허하디 허무합니다. 그럼에도 제자를 내치지 않는 것은.
너의 그 오만하고 집착에 가까운 흥미가 일었기 때문인지요?
아하, 아하! 이 간사하기 짝이 없으며 오만한 존재 같으니! 끝까지 그 기질은 살리겠다 그 말입니까? 개만도 못한 건 제자가 아니라 나였구나! 나, 나, 나!! 내가 그런 존재였지요!! 허무하구나, 진리에 도달한 것이 아님에도 그리 허무할 수 없겠습니다? 아아, 저 덕 그 자체를 보시지요.
위선자인 나와는 다릅니다.
"...하하.."
이런 제자는 처음이었습니까? 그렇지요, 이 모순덩어리야. 우습기 그지 없습니다? 아하하! 공허한 그 웃음소리와 함께 방울져 떨어진 것은 눈물이었습니까? 그만, 그만! 나를 더 이상 망가지게 하지 마소서! 내 세상을 부수지 마소서! 이리 간청하나이다, 이해할 수 없는 그 감정으로 이 저를 짓누르지 마소서! 이해할 생각도, 이해할 필요도 없단 말입니다!
- 사랑만이 오직, 누군가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어. 모두 다, 계획적일 뿐이잖아요? 희생 따위, 구슬려서 부추기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다시 뒤집고 뒤집고 뒤집어서...신들을 부추겨 세계를 뒤집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 아니었냔 말입니다. 마치 장기처럼.
"....그리하다면...."
아아, 방울져 떨어집니다. 유약한 네놈의 눈에서 결국 흐르는 건 네놈의 부숴진 조각입니까? 즐겁군요. 몰락한 신, 부정 당하는 신과 같은 존재가 된 기분은 어떠십니까. 흥미를 추구하는 네놈에겐 끔찍하게 쾌락적이지요? 너는 겨우 평정심을 되찾듯 입술을 끌어올려 웃었습니다. 그칠 기미가 없는 눈물이 소름이 돋을 지경입니다.
비참하기 짝이 없지.
"그리하다면, 네가 어디 한 번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보거라."
환히 웃었습니까, 아아. 흥미가 일었느냐, 난초야. 나의 숨결이 닿아 너 또한 병들고 미친 존재로구나. -
604 사파이어주 (844273E+61) 2018. 7. 10. 오후 2:34:27밖에서 잠시 들러봅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한 20분 정도 동네 카페에 머물렀다가 다른 일정을 위해 나가게 될 것 같네요. -
605 알파주 (5553852E+5) 2018. 7. 10. 오후 2:35:00사파주 어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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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2:35:09어서 오세요! 사파이어주!! 음... 외출중이시로군요!! 외출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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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2:35:16다녀오세요!! 핫하 고뇌에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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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사파이어주 (844273E+61) 2018. 7. 10. 오후 2:35:17앗 그리고 해련주는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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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사파이어주 (844273E+61) 2018. 7. 10. 오후 2:36:29정확히는 잠시 중간 경유지에서 자투리 시간을 때우는 중인 겁니다. 그런 거에요. (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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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2:36:31저 다음 답레가 어떻게 될 지 너무 궁금해지는 1인이 여기에..! 안되겠어! 빨랑 지금 해야하는 일을 끝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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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2:37:25안녕 사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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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사파이어주 (844273E+61) 2018. 7. 10. 오후 2:38:00>>610 슈엘주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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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2:38:22어 씨 수정 덜 된거 올라갓잖ㅇ아 우습기 짝이 없구나 를 써야하는데 그리하다면을 쓰고 말다니..(머리ㅂ박)
사피주 어소사!!! -
614 사파이어주 (844273E+61) 2018. 7. 10. 오후 2:40:04>>613 그럴 때 짜증나죠. (토닥토닥
터치미스를 내도 키패드가 멋대로 내려가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압정 앱이 나온다면 의외로 흥할지도 모르겠네요? -
615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2:40:10뜬금없지만 우리 스레 애칭이 넘모 귀염습니다(?)
슈엘주는 슈리아라고 부르는 게 넘모 귀엽고
사파이어주는 사퍄랑 사피가 넘넘 귀엽고
샤론주는 샤롱이랑 샤로롱이 막 귀엽구..
앨런주는 앨러닝이 귀엽구
카멜리아주는 캬라멜이 귀엽구...
(씹덕사) -
61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2:42:16>>612 얼마 남지 않았기에 괜찮은 겁니다...! (끄덕) 화이팅하겠습니다...!!
>>615 저는 키티라는 애칭도 엄청나게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
617 사파이어주 (844273E+61) 2018. 7. 10. 오후 2:42:36>>615 귀엽죠. 동감이에요. (끄덕끄덕
사퍄를 뭐라 불러도 태클을 걸지 않는 건 반쯤은 일부러인 겁니다.
사피, 사퍄, 사파야 다 좋아요. -
618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2:43:30ㅇ아앗 잠깐 아쿠아마린이라 부르면 혼ㄴ나나오..? (사퍄주: 맞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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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2:43:48>>613 글자 색이랑 그림자 처음 넣어봤을때 나도 그랬지...(토닥토닥)
>>615 키티키티도 귀여운걸!! -
620 사파이어주 (844273E+61) 2018. 7. 10. 오후 2:44:10앗 벌써 출발이네요...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
621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2:44:31다녀와 사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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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2:44:41귀엽다니 감사할 따름이애오!! >ㅁ<
유란: (헛구역질)
루치페르: (경악)
파이퍼: (시선 돌림) -
623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2:45:03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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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사파이어주 (844273E+61) 2018. 7. 10. 오후 2:45:04+)
>>618 사퍄가 못 알아들을 가능성이...
그럼 전 이만...(후다닥 -
62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2:49:00다녀오세요!! 사파이어주!! 그리고 3MNPC....!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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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2:50:04갱신해요!! 어제 위장이랑 싸우다가 늦게 잠들었더니 지금 일어났...(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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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2:50:19어서 오세요! 타니스주! 으아아아!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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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2:59:50헉 타니스주 괜찮아?!
>>622 npc들 반응잌ㅋㅋㅋㅋㅋㅋㅋㅋ -
629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3:01:04슈엘주 샤론주 안녕하세요! 지금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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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3:01:50>>629 다행이다!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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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3:04:36괜찮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아무튼 하던 일은 오늘은 이걸로 끝...!! 전 이제 쉴겁니다! 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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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3:06:59>>931 와아 슈엘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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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3:07:14>>632 감사합니다! 타니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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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알파주 (5553852E+5) 2018. 7. 10. 오후 3:12:37게임하고 왓더니 많이 왓어요! 모두 안녕하시고 타니스주는 아프지마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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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3:13:23수고 많았어 슈엘주! 알파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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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3:13:36알파주 어서오세요!! 이제 안 아프니까 괜찮은 겁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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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3:14:12그런고로 지금부터 일상을 살짝 구해봅니다! 라고 해도 없을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인데..! 만약 괜찮다고 하면 샤론주에게 일상을 하나 신청해도 될까요? 아시녹스 전 이전에 처리하고 싶은 상황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것이 있어서..! 물론 멀티가 될 테니까 거절하셔도 좋습니다! 꼭 막 엄청 중요하고 그런 것은 아닌지라...
그리고 알파주는 다시 한번 어서 오세요! -
638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3:26:20메모장에 위키 관계란 정리해놓은게 있었는데 언제 날라갔는지 없어졌....네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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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3:26:54>>638 저..저런....(흐릿) 괜찮으신가요? 타니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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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3:31:12>>639 ㅎㅎ...그건 다시 쓰면 되는거니까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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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3:35:14>>640 저런.... 부디 화이팅인겁니다...!! 일단 침착하게 멘탈회복부터....!!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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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3:38:16날씨의 습기가 보통이 아니군요...이거...(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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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3:45:11어쩔수 없다... 관계란은 빼고 위키에 자잘한 거나 수정해야겠어요(흐릿
>>642 여기는 어제까지만 해도 시원했는데 오늘 갑자기 더워진데다가 매미 우는 소리 들려서 놀랬어요() -
64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3:46:28>>643 여기는 어제도 마냥 시원한 것은 아니었는데...오늘은 거기에 습기까지..흑흑...제..제습기...제습기가 필요해요! 밖의 습기를 모두 빼버릴만한 강력한 제습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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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3:46:52>>537 미안! 뭐 좀 그리느라 지금 봤네, 처리하고 싶은 상황이라... 그래! 도중에 킵해도 괜찮다면:> 괜찮다면 선레는 부탁해도 될까? 뭘 좀 사와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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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3:53:28>>645 엇..바쁘시면 거절하셔도 되는데...! 물론 킵해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선레는 뭐..제가 쓰겠습니다! 제가 제안한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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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3:54:09(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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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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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3:57:38캡틴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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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슈엘 크레프트 - 일을 하고 돌아오는 길 (8540135E+5) 2018. 7. 10. 오후 3:57:49"....후우..."
당연하다는 듯이 그는 오늘도 시간을 내서 아지트에 가서 어제 못다한 정리를 끝냈다. 창문 닦기도, 식재료에 대한 점검도 이런저런 할 것이 보통 많은 것이 아니었으니까. 시간을 내서 가긴 했지만 2주 이상 비우고 지금도 비우고 있는 아지트는 조금 더 정리할 것이 많았다. 물론, 그렇다고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것은 분명히 있었으니까. 그래도 내일 하루 정도면 다 끝나리라. 그렇게 확신하며, 그는 게이트를 통해서 현의 영지로 돌아왔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스팀펑크 영지와는 다르게, 이곳은 참으로 활발하고 평화롭기 그지 없었다. 타니스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서도 차별은 있다고 하니 그것이 완전한 평화일진 알 수 없었다. 어쩌면 지금은 그런 차별이 없어진 것일지도 모르지만... 레지스탕스 멤버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친 세력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존재는 참으로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게이트를 빠져나온 그는 손에 끼고 있는 하얀색 장갑을 다시 위로 꾸욱 눌러 낀 후에, 조용히 근처에서 휴식이나 취할겸,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온천에나 갈까. 아니면 근처의 조용한 숲에서 휴식을 취할까. 일단 마실거리는 먹고 싶었기에, 그는 근처의 노점에 들려 과일주스로 보이는 무언가를 샀다. 역시 휴식을 취할 땐 마실 것이 있어야지. 그리 생각하며... -
65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3:58:12......왜 팝콘인가요? 여러분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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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3:58:50얍
선레 고마워! 그리고 캡틴 안녕! -
653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3:59:30일상이 돌아갈땐 팝콘을 먹으라고 배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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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00:13바아아아아아아안갑습니다!!
노곤노곤하게 졸려오..요즘 엄청 자는디... ':3c -
65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4:03:01>>652 고마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 일단은 제가 제안한거고...!
>>653 인정합니다. 저도 어제 타니스주와 앨런주 일상을 보면서 팝콘 먹었기에...! 끝까지 실시간으로 못 본 것이 한입니다...!
>>654 캡틴...괜찮으세오...? 피곤하면 쉬셔야...;w; -
656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03:58지금 자면 새벽에 못잡ㄴ니다...갸아악 이놈의 몸뚱ㅇ아리...(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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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4:06:03>>656 으아닛...! 그렇다면 시원한 것..! 시원한 것을 드시는 겁니다! 아이스크림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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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4:10:29엘쾨니히의 합류 이후로 거칠게 하늘을 휘젓고 다니는 게 하루의 일과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 샤론은, 오늘도 실컷 하늘을 날면서 현 영지의 풍경을 한가롭게 구경하고 있었다. 구름사이를 파고들며 흠뻑 젖기도 하고, 바람을 가르기도 하면서, 마음껏 날개를 혹사시키다보면 분이 좀 풀리기도 했다.
하지만 날개 부근의 근육통은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나 핸디캡이 되기도 했다. 전투시에도 날아야 할 수도 있으니 이쯤에서 날개를 쉬어주자 생각하며 서서히 하강하던 샤론은, 노점에서 과일주스를 사는 슈엘을 발견하고는, 그의 옆에 서서히 하강해서는 가볍게 착지하고 말을 걸었다.
"안녕, 슈엘."
무슨 심경의 변화라도 있었는지(심경의 변화라고 칭하기에도 민망할 만큼 단순한 이유였지만), 평소와는 달리 스스럼 없는 어투로 툭 말을 놓은 샤론은, 끄트머리에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엷은 라벤더빛을 머금은 은빛 머리칼을 손으로 가볍게 짜며 가볍게 물었다.
"어디 다녀오는 길이야?"
샤론의 물음은 중의적인 구석이 있었다. 어딘가에 다녀왔냐는 뜻이기도 했고, 다녀온 곳을 묻는 뜻이기도 했다. 어느 쪽으로 대답하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리라. -
659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4:11:34>>654 아앗... 캡틴... ;ㅅ;...
그러고 보니 테마곡도 바꿔야겠군요 앨런이랑 일상 돌리면서 생각이 어느정도 바뀌었으니...?(흐릿 -
660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4:11:34>>656 아니면 초코나 믹스커피도 달달하니 잠이 깨더라구! 고생하네 키티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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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13:02좋ㅇ아 모두의 의견을 모아..쌍쌍바를 사고 오겠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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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4:13:59>>661 오! 그거면 잠 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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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4:15:08쌍쌍바...! 레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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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4:15:55다녀와 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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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슈엘 - 샤론 (8540135E+5) 2018. 7. 10. 오후 4:18:18".....?"
이것은 빨간 것을 보니 딸기인가. 빨대를 이용해서 쪼로록 마시니, 딸기의 달콤한 향이 입으로 넘어왔다. 달달하네. 달콤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한번 쪼로록 마시면서 어디서 휴식을 취할지를 생각하는 도중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고, 낯익은 모습도 눈에 보였다. 거기까진 같은 영지에 있으니 상관이 없다고 치는데 그녀가 하는 말에 그는 위화감을 느끼며 고개를 갸웃했다.
상당히 편하게 말을 놓는 그녀의 모습을 그는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위고 가만히 바라보았다. 물론 슈엘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전에도 있긴 했지만, 정확히는 비밀을 이야기한 그 날부터 그렇게 불리긴 했지만 말을 놓는 것은 처음이었으니까. 딱히 상관은 없지만 역시 처음 듣는 그 말투에 그는 입을 열어 그녀에게 물었다.
"...아. 응. 안녕. 근데...말 놓는 거야? 아니, 딱히 상관은 없다만... 오히려 이쪽도 그게 더 편하긴 하지만... 아무튼, 어디에 다녀왔냐라. 스팀펑크에... 아지트를 2주 이상 비웠으니까 정리를 할 건 해야 하잖아? 아하하. 식재료라던가 걱정이고 말이야. 먼지도 닦아야 하고... 레지스탕스의 집사로서 할 것은 해야지. 게이트가 있으니까 오가는 것은 편하더라. 일단 일을 했으니까 쉴 곳을 찾으러 가는 길이긴 한데..."
태연하게 자신이 다녀온 것을 이야기하며, 그는 쪼로록 딸기 주스를 빨아들였다. 뒤이어 물방울이 떨어지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는 너야말로 어디에 있었기에 머리가 젖었어?" -
66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4:18:34다녀오세요!! 레주!! 올 때 메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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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25:49후다닥 다녀왔습니다!
혼자먹는 쌍쌍바..? 를 봤는데 이거 대단하네요...무려 바가 하나래.. -
668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25:50후다닥 다녀왔습니다!
혼자먹는 쌍쌍바..? 를 봤는데 이거 대단하네요...무려 바가 하나래.. -
669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26:15갸악 크로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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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4:26:39쌍쌍바가 바가 하나라니...? 그럼 왜 쌍쌍바죠?! (??) 아무튼 어서 와요!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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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4:26:53레주 어서오세요! 쌍쌍바가 혼자먹는 쌍쌍바가 되면 더 이상 쌍쌍바가 아니게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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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4:28:39(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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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4:29:03앨런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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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4:29:41안냥 타니스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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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4:30:55안녕 앨렁주!
혼자먹는 쌍쌍바라니 뭔가 당당하게 먹는 누가바같... -
67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4:31:35어서 오세요! 앨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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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4:33:13"왠지 갑작스레 놓고 싶어졌달까. 슈엘도 친구 먹을 때 편하게 불러도 된댔고. 뭐 그 쪽이 편하다면 잘됐네."
샤론은 덤덤하게 갑작스레 말을 놓은 이유를 말하다, 그가 스팀펑크 영지에 집안일을 하러 다녀왔다는 말을 하자, '슈엘이 자신이 숙소를 나서기 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것이 그래서였나.'하고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혼자서 고생했겠네, 2주나 지났으니까 이것저것 할 거 많았을 텐데."
쉴 만한 곳이라. 샤론은 자신도 그가 쉴 만한 곳으로 어디가 좋을지 곰곰히 생각하는 듯 천천히 눈을 끔벅이다, 자신의 머리카락에 대해서 말을 꺼내는 슈엘의 질문에, 마저 물기를 짜내고는 대답했다.
"날다가 와서 그래. 요즘 날씨 흐리잖아? 어제부터 구름 너머로 하늘을 보고 싶어서 무작정 뚫고 올라갔더니 다 젖더라고. 뭐, 날씨가 이래서 금방 마르기도 하고 못 참겠으면 온천 가면 그만이지만."
생각보다 견딜만은 한 지 샤론의 표정은 지극히 덤덤했지만, 슈엘도 쉬게 할겸 겸사겸사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씻고 싶기는 했는지, 샤론은 가볍게 제안을 건넸다.
"참, 쉴 곳을 찾는다고 했었지. 온천은 어때?" -
678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4:34:11안녕 샤롱주!
안냥! 슈리아 주!!!!! -
679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36:44앨러닝 어서오세요!!
맞아요 쌍쌍바가 아니게 될텐데.. -
680 슈엘 - 샤론 (8540135E+5) 2018. 7. 10. 오후 4:40:25"언제나 혼자 했던 일인걸. 양이 많긴 했지만, 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니야. 그리고, 힘을 이용하는 입장으로서 이런 것이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찝찝해서 버티질 못해. 기브 엔 테이크.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믿는 말이야."
말로만 나누는 것은 믿기 힘들지만, 무언가가 오가면 그 자체는 믿을 수 있다. 물론 그 내면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합당하고 합리적이었다. 내가 무언가를 주기에, 너에게도 무언가를 받아가고, 내가 무언가를 받았기에 너에게 무언가를 준다. 참으로 합리적이지 않은가. 스스로 그리 생각하며 그는 딸기 주스를 쪼로록 빨아마셨다.
뒤이어 그녀의 물음에 대한 답을 들으며, 그는 자연히 하늘을 바라보았다. 오늘도 구름이 낀 것이 영 흐린 날씨였다. 하긴, 저런 상태에서 구름을 뚫고 날아가면 구름 안의 물방울 때문에 젖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납득하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러던 도중, 쉴 곳으로 온천을 제시하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온천이라. 그것도 나쁘진 않았다. 확실히 피로를 풀면 온천도 나쁘진 않았기에... 잠시 생각을 하며 그는 쪼로록 딸기 주스를 다 빨아마신 후에, 근처에 있는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온천이라. 뭔가 네가 쉬고 싶은 곳을 제안하는 것 같지만, 뭐 어때. 알았어. 나쁘지 않으니까. 일을 한 후에 온천에서 쉬고 커피우유를 마시면 그것만큼 좋은 휴식도 없고 말이지. 언제 이곳을 떠날지 모르는만큼, 쉴만큼 쉬어야지. 다시 스팀펑크로 돌아가면... 그때는 또 다시 쉴틈 없이 일이니까."
이어 그는 크게 쭈욱 두 팔을 하늘로 뻗은 후에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면서 조용히 이야기했다.
"그럼 가자." -
68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4:40:56슈리아인가요...? 다음부터 갱신할 때 슈리아주라고 해야 할 것만 같군요..! 이건...!
-
682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4:41:06갱신~!
-
683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4:41:14>>679
네네! 앨러닝 왔어요! -
684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4:41:48휴주 어서오세요!
-
685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4:43:42어서와요 휴즈!
-
686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43:54.dice 1 9. = 3
1. 파이퍼
2. 아빌레라
3. 유란
4. 오르카
5. 피코크
6. 디어
7. 현
8. 백설공주
9. 에이트 -
687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4:44:37>>686 !! (팝콘준비
-
688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4:45:16>>686
여기서 유란이 또?!
다갓이 유란을 집중공략 하시는 건가.. -
68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4:47:37어서 오세요! 휴주!! 그리고 유란이가 또 나오는가...! 오오...!
-
690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48:03휴주 어서오세요! 아니 다갓님 유란이라뇨..
유란의 설정은..음..
선천적인 광기와 태생의 다름+극에 달한 자기혐오 자기합리화로 인한 쾌락주의적 태도+어긋난 사상+돌이킬 수 없는 선택+신들과는 다르다는 열등감과 오만함이라는 양극적인 감정+강박적+흥미와 다른 것에 대한 집착+이 모든것을 한 순간에 덮는 태연함이라는 가면
이겠군요. ':) -
691 카운티아주 (519958E+57) 2018. 7. 10. 오후 4:48:11갱신해요
-
692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4:49:13>>690 (동공대지진
카운티아주 어서오세요! -
693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49:19어서오세요!!!
-
69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4:51:40어서 오세요! 카운티아주!! :) 아니...근데...유란이...어..어...(동공지진) 어어어..어어어...뭔가 엄청 복합적이로군요...?!
-
695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4:51:42휴주 카운티아주 안녕!
-
696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52:56한 줄로 요약하면
오만하고 집착 쩌는 강박증 개싸패가 알고보니 자기합리화와 자기혐오가 극에 달한 난초였다. 겠군요! -
697 세에레주 (46635E+57) 2018. 7. 10. 오후 4:54:46후후후 갱신이에요!
그리고 오랜만에 일상을 구해봅니닷! -
698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4:55:35어서오세요 카운티아주!!
>>696
하와와...
한 번 더요! 키티! 다이스! (키티 : 아니 이분이 다 털려고 하시네...;;) -
69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4:55:36어서 오세요! 세에레주! 음..일단 저는 일상을 돌리고 있기도 해서... 음.. 조만간에 칼리아로 다시 한번 만나서 세에레와 티격태격을 해보고 싶군요! (안됨)
-
700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4:55:50어서와요 세-레주!
-
701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4:56:47세에레주 어서오세요!! 저는 위키 수정하고 있어서 ;ㅅ;...!
-
702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57:00흐으으으음..어차피 유란은 일상에서 풀렸으니까요!
세-레주 어서오시라!!
.dice 1 8. = 6
1. 파이퍼
2. 아빌레라
3. 오르카
4. 피코크
5. 디어
6. 현
7. 백설공주
8. 에이트 -
703 세에레주 (46635E+57) 2018. 7. 10. 오후 4:57:21>>699 티격태격이라뇨 그거 칼리아쪽에서 일방적인 언어폭ㄹ(????)(끌려감)
다들 반가워요!! -
704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4:57:36힘을 이용, 이라. 샤론은 언제부턴가 그 말이 자신에게도 해당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순전히 사에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할 생각으로 레지스탕스에 들어왔지만, 디어와 싸워보고 나니, 사에를 죽일 땐, 자신도 동료들의 힘에 어느정도 의지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던 것이다.
"친구 찬스 쓰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 사실상 나도 사에를 쓰러뜨리기 위해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고...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슈엘은 청소나 빨래, 요리 외에 다른 것도 하고 있잖아."
조금 뜸을 들인 뒤의 뒷말은 소근거림에 가까울 만큼 낮춰 말하면서 친구끼리 으레 하듯이 팔꿈치로 슈엘의 팔을 톡 건드린 샤론은, 자신이 쉬고 싶은 곳을 제안한 것 같다는 말에, 부정할 수 없다는 듯이 작게 웃었다.
"들켰네. ...뭐, 슈엘한테도 적합한 휴식장소같기도 해서 말야. 근육 많이 썼을 텐데 온천물에 담그면 풀리겠지."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걸음을 떼었다. 얼마 걷지 않아, 두 사람은 온천에 도착했고, 샤론은 여자 탈의실 쪽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그럼 안에서 봐. ...봐? 들어? ...아무튼."
최대한 상황에 맞게 말을 고쳐보려던 샤론은, 답이 없음을 직감하고는 피식 웃으며 말을 맺고 가볍게 손을 흔들어보였다. 어차피 벽 너머로 이야기하게 되겠지만. -
705 세에레주 (46635E+57) 2018. 7. 10. 오후 4:58:10괜찮아요 타니스주! 구하다보면 나오는거시 사람인거니까요!(긍-정)
오늘은 이상하게 텐션이 높아서 좋다! 와아!!!!(폭발) -
706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4:58:11세-레쟝 안녕!
-
707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4:58:26현 이군요! 현은..흠.
희생정신+뉘우치다+죄책감+늙은 혁명가+현자+도덕과 바른 말+인자함 속에 감춰진 단호함+기다림(스승)
이겠군요. -
708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4:58:42>>705
일상을 구하고 있다면 저와 돌리실레요 세-레주? (스멀스멀) -
70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4:59:23>>703 아니...그게 아니라 또 다시 칼리아를 슈엘로 착각해서 슈엘 씨! 하다가 난 칼리아라고!! 이러는 구도를...(??)
음..음..그리고 현은 저렇군요..오오..! 참된 지도자다...!! -
710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4:59:32>>707
현 할머니는 유란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나 보네여 (팝콘) -
711 세에레주 (46635E+57) 2018. 7. 10. 오후 5:00:05>>707 거북 할무이(광광우럭따)
>>708 악!(고추스프레이)(???)
앗, 앨런주였군뇹 죠습니다 선레 다이스를 돌리죠!
.dice 1 2. = 1
1.세-레
2.앨런 -
712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5:01:06>>707 희생정신이라... 현할머니 어떻게 되시는 건 아니겠지...!(덜덜덜덜)
-
713 세에레주 (46635E+57) 2018. 7. 10. 오후 5:01:27제가 선레군요 :3
혹시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
714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5:01:32정주행 했슴니다!
샤론주 답레는 나중에 드리는게 나을까요? -
715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5:01:45잠ㅁ시 갱신합니다!
답ㄹ레 쓰고ㅠ갈 수 있겠ㅈ지... -
716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5:02:05해련주 어서오세요!
-
717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5:02:05안이 해련주 어서오시구..
...다이죱..? (흐릿) -
718 세에레주 (46635E+57) 2018. 7. 10. 오후 5:02:20해련주 어소와욥:3
-
719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5:03:45해련주 안녕!
-
720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5:04:17다들 ㅂ반가워오!!!
-
721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5:04:44해련주 안녕!
>>714 지금 줘도 괜찮아! 2멀티까진 괜찮으니까;> -
722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5:05:19는 쉬는시간 끝...
금방 다녀오겠어오.. -
723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5:06:18앗 저런 다녀와 해련주!
-
724 세에레주 (46635E+57) 2018. 7. 10. 오후 5:06:21앗 해련주 잘가요.. ;-;
-
725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5:06:36해련주 다녀오세요!
-
726 키티 ◆AqXmlOYXRM (3318594E+6) 2018. 7. 10. 오후 5:07:03다녀오세요! 8-8
저어도 슬슬 집에 가서 집안..일을..(널부렁)
아 진짜 난 내기중독이야...맨날 지는 거 알면ㅅ서... -
727 슈엘 - 샤론 (8540135E+5) 2018. 7. 10. 오후 5:07:52"마음은 고맙지만 그건 안 돼. 이건... 뭐, 이제와서는 내 나름대로의 선이야. 내가 레지스탕스의 힘을 이용하는 한, 나는 그에 합당한 무언가를 제공해야만 하니까. 그러니까,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해. '슈엘'은 '칼리아'의 지시로 이곳에 들어와서 생활을 서포트하는 집사이니 말이야."
나름의 고집을 부리면서 그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다. 물론 마음이 고마운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아직 자신은 완전히 저들을 신뢰하고 마음을 터놓을 수 없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자신이 배신당할지도 모르고, 갑자기 사태가 돌변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는 나름의 선을 지키고 싶었다. 기브 엔 테이크. 자신이 저들의 힘을 이용하는 대신, 자신은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저들에게 이런 것을 서포트한다. '슈엘'이라는 인질을 놓아두고 '칼리아'로서 힘을 이용할만큼 이용한다. 자신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합리적인 기브 엔 테이크였다.
아무튼 온천은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었다. 머지 않아 온천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그는 안에서 보자는 그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해보면 전에도 이런 느낌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던가.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하하. 아무렴 어때. 그럼 들어가볼게."
그녀와는 반대 방향인 남자 탈의실로 들어간 그는 그 곳에서 옷을 벗었다. 감겨있는 붕대가 참으로 난감하긴 했지만 괜찮겠지. 유란에게 치료를 받을까...라고 하기도 애매한 것이, 둘 다 칼리아로서 받은 상처이기에 슈엘인 자신이 치료를 받기도 보통 애매한 것이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자연 치료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안으로 향했다.
따뜻한 탕에 몸을 담그니, 참으로 보통 따뜻한 것이 아니었다. 뭉쳐있는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그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고 전에 기댔던 그 벽에 조용히 등을 기댔다. 철렁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잠시 그렇게 앉아있던 그는 벽을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여긴 아무도 없는데, 그쪽도 아무도 없어? 샤론?" -
728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08:13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해련주..!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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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루시스주 (6880331E+5) 2018. 7. 10. 오후 5:10:10여기는 맆... 아니 루시스주...
흑흑,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
73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10:16그리고 레주는...화이팅....;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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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5:11:15캡틴 힘내요...! 루시스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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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5:11:22어서오세요 루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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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5:11:38힘내 키티ㅜㅜ 루시스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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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 루시스주 (6880331E+5) 2018. 7. 10. 오후 5:13:34이거, 캡틴도 고통받으시는군요... 간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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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휴 - 샤론 (3001412E+5) 2018. 7. 10. 오후 5:15:29“아 다른 빈방이 있구나. 그-“
내 방이 아닌 아예 빈방. 더 사람이 안 올만한... 방인데.
기사로서 이상한 생각은 하지 않으나 애초에 기사로서 폐쇠된 공간안에 남녀 둘이 있는다는것도 안된다!
그런데 이미 말 한번해서 뭐라 다시 태클 걸어 다른곳 없냐고 하는것도 이상하다.
그럼 어째야...
어쩌면 좋을까. 어쩌면 좀더 자연스래...
아 그래!
“재빨리 내 방에서 머핀 가져올테니 기다려줘!”
하고 방에 후닥닥들어가 머핀을 가져온다.
내 계획으로는...
샤론과 같이 그 빈방으로 걸어간다.
방문을 열어 샤론이 들어가게 하고 그 뒤에 내가 들어가며 자연스래 방문을 열어둔다!
이렇게 하는거야.
“머핀 가지고 왔어. 건포도머핀 괜찮아?” -
73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16:47어서 오세요!! 루시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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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루시스주 (6880331E+5) 2018. 7. 10. 오후 5:17:04다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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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5:20:50휴의 키워드를 모아볼까?
인간적
열정
늑대를 무서워함
가난한 어린시절
평민
이상주의
건포도
이성에 내성없음
기사도
붙임성
고민잘함
진지 -
73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22:23너무나 멋진 기사님이라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조만간에 슈엘로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와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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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5:26:22슈엘과 일상도 매우 기대됩니다...
집사와 기사! -
74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27:34칼리아도 일단 있긴 한데... 칼리아는 하드 플레이어 전용....(그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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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카운티아주 (519958E+57) 2018. 7. 10. 오후 5:27:36뿌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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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27:44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카운티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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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5:28:33카운티아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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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5:28:40>>741 그렇군요... 히든캐!(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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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5:29:09그녀의 두 손에는 작은 새가 들려있다.
그녀의 두 손에는 작은 새가 들려있었다.
바람이 불자, 더 이상 그녀의 두 손에는 작은 새가 들려있지 않았다.
새빨간 물이 손가락 틈 사이로 뚝뚝 흐르기 시작했다.
갈색의 작은 깃털이 그녀의 두 손 안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그녀는 더 이상 흥미가 없었기에 등을 돌리고 저 멀리 걸어가버렸다.
조용한 현 영지, 세에레는 길을 거닐고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고개를 번쩍 들어올려 주변을 둘러보는듯한 행동을 한 그녀는 붉은색이 남아있는 두 손을 저 하늘위로 번쩍 들어올려 기지개를 켜더니 어느 한 가게에 들어서 두 손 가득 솔방울 처럼 생긴 무언가를 들고나왔다.
"후후후."
만족스러운지 잔뜩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웃음을 흘린 그녀는 이내 어딘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숲을 향해 걸어가는걸까? 가더라도 현 영지에서 벗어나는건 무척이나 위험한 행동일텐데 말이다.
얼마나 걸어갔을까, 현 영지의 외딴 숲에서 그녀는 분주히 움직이던 두 발걸음을 멈추고 품 안에 잔뜩 들고있던 솔방울 모양의 나무조각들을 한꺼번에 전부 떨어트렸다.
그러자 저 높은 나무, 떨어진 낙엽들 사이, 어디서부터 나타났는지 모를 수많은 다람쥐들이 고개를 빼꼼 내밀더니 그녀가 떨어트린 솔방울 모양 나무조각들을 향해 다가왔다.
그런 모습이 보이지도 않을텐데 그녀는 작게 찍찍대는 다람쥐들의 울음소리에 빙글빙글 온화한 미소를 짓고서는 무릎을 굽혀 쭈그려앉아 그 광경을 바라보는듯 했다.
"자, 자. 어서들 집으로 가져가는거에요. 그래야 힘든 시기를 버텨낼 수 있으니까."
//한 번 날렸서옵... 늦어서 미안해요 ;-; -
747 루시스주 (6880331E+5) 2018. 7. 10. 오후 5:29:57카운티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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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5:30:43앗 다들 어서와요..!
저어는... 밥 먹고 오겠습니다..! -
74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31:31세에레주.....(토닥토닥)
>>745 칼리아와 만나서 친해지는 것은 사실상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거의 힘든 하드 플레이. (시선회피) 그러니까 트로피로 치면 아마도 골든 트로피정도는 되지 않을까하고...(??) -
75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31:45다녀오세요..!! 세에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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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5:31:46카운티아주 어서오시고 세에레주 다녀오세요!!
세에레가 다람쥐를 돌본다...?! 근육빵빵 조폭소녀가 아니었단 말인가!(그거 아님(끌려감 -
752 백야주 (6543936E+5) 2018. 7. 10. 오후 5:32:15웃음, 해맑음, 시리어스, 규격 외, 돌발, 강백야(?????), 빨강, 홍차, 모자장수, 앨리스, 풍선, 감긴 눈
백야 키워드는 이정도일까오... :3c 잠깐 갱신해오..날 집에 보내줘어어어어....orz... -
753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5:32:54백야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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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33:03어서 오세요! 백야주!! 그리고....;w;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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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루시스주 (6880331E+5) 2018. 7. 10. 오후 5:33:44백야주 어서오시고 힘내세요...
아, 답레 써야 하는데...! -
756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5:34:49>>752
엘리스와 모자장수가 동시에 들어가다니! -
757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5:36:11"알았어. 슈엘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샤론은 선선히 슈엘의 거절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그렇게 적당한 단어선택은 찾지 못했지만, 어쨌든 짧은 인사를 나누고 목욕용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여탕으로 들어섰다. 그녀는 오늘도 고요하리만치 텅 빈 여탕 안으로 천천히 들어서다 몸을 푹 담갔고, 이내 만족스러운 듯 나직이 숨을 내쉬었다.
햇빛도 나지 않아서 조금 추웠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자니, 체온도 돌아오면서 뻐근한 날개근육도 풀려 두 배로 기분이 좋아졌다. ...현 영지를 떠나면 이 즐거움은 맛보지 못하겠지. 그렇게 아쉬움을 곱씹던 샤론은, 벽 너머로 슈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대답을 돌려주었다.
"응, 여기도 아무도 없네. 또 사람 없는 시간대에 왔나봐. ...하긴 제일 붐비는 건 주로 밤 시간대더라."
그때 쯤 현지민들이 일을 마치고 몰려들어서 그럴 지도, 그랗게 생각하며 턱이 살짝 잠길 만큼 탕에 몸을 푹 담그던 샤론은, 춥던 몸이 덥혀지자 기분이 좋아졌는지 평소처럼 담담하지만 살짝 부드럽게 풀린 목소리로 물었다.
"피로는 좀 풀리고 있어? 내 쪽은 좀 풀리고 있는 것 같은데." -
758 백야주 (6543936E+5) 2018. 7. 10. 오후 5:36:12흑흑흑 집에 가고 싶어오... 뒷통수는 뒷통수대로 얼얼한데 일단 지금 당장 피곤해애...(널부렁)
저는 밤에 올게요! -
759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5:36:28"그래, 천천히 와."
샤론은 어딘가 허둥대는 듯한 휴를 보고는, 어렴풋한 의아함에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다, 별일 아니겠지, 라고 결론짓고는 문제의 빈 방으로 향했다.
그녀는 장지문을 활짝 열어놓고는, 두 사람분의 방석을 깔아놓은 뒤, 작은 테이블 처럼 생긴 가구, 소반을 사이에 두고 휴를 기다리다, 휴가 꽤 빨리 도착하서는 건포도 머핀인데 괜찮느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응, 괜찮고 말고. 맛있겠다."
그렇게 말하며, 자신 몫의 우유팩을 따던 샤론은, 건포도 하니 생각난 게 있는지, 슬쩍 웃으면서 말을 꺼냈다.
"건포도 사과라는 묘한 과일 나무가 이상하게 증식해서 그런지 대부분 사람들이 건포도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 난 생각보다 먹을만하더라고. 견과류하고 같이 먹어도 맛있고. -
760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5:37:22카운티아주 백야주 안녕! 세레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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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5:37:58앗 백야주도 이따봐..!(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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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6/제주 (1708445E+5) 2018. 7. 10. 오후 5:38:04갱신! 그리고 알바다녀올게! 쌍쌍바가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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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5:38:12백야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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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38:17다녀오세요!! 백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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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5:38:276제주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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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38:43어서 오세요! 6제주!! 그리고 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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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5:40:196제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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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앨런 - 세에레 (2604465E+5) 2018. 7. 10. 오후 5:41:06방에서 홀로 펜을 들고 노트를 글자로 채운다. 문득 창을 타고 들어오는 바람에 고개를 들어올렸으나 독재자가 만든 투명한 창살이 가득한 하늘만이 눈에 들어왔다.
펜을 내려두고 노트를 가만히 내려봤다. 인생의 회고록에 가까웠던 이 유서 덩어리는 이제는 앞으로의 계획을 적고 있었다.
앨런은 코트를 챙겨들고 나갈채비를 끝냈다. 저번에 잠시 스팀펑크에 다녀왔을 때 따라온다고 고집부린 캐럿이 장롱밑에서 부빗거리며 기어나와 어딜가냐고 올려다본다.
갑옷에 맞춰 챙겨입은 코트의 끝자락에는 닉스의 문양이 박혀있었다.
" 잠깐 산책.. 같이 가야겠군. "
잠깐 나갔다가 돌아올 생각이였으나 이 토끼는 그 말을 믿지 않은건지 버둥거리며 그에게 달려오더니 코트자락을 물고 놔주지를 않았다. 결국 토끼를 품 안에 넣자 그제서야 만족한 듯, 그의 코트 주머니에 쏙 들어가며 귀를 밖으로 빼둔다.
이렇게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시작된 산책이였으나...
지금 기사는 숲에서 길을 잃었다. 멀지 않은 과거에 누군가가 '산은 위험하니까요!'라고 경고했던 것 같은데. 이미 길 잃어버린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캐럿 내 생각에는 지금부터 동남쪽 방향이 현 영지인 것 같다(아니다)"
토끼에게 길을 물어보는 이 인간이 정말로 나이 29의 전 국경수비대 기사가 맞을까? 인생의 쓴 맛 단 맛 전부 다 맛본다면 이렇게 되는 것 일까? 그렇다면 엄청나게 오래 산 신들이나 동물가주들의 정신이 나간 것도 이해가 간다.
아무튼 그런 일인일묘 콤비가 산을 싸돌아다닐 때 였을까? 캐럿과 다르게 검은색 토끼가 풀을 오물거리며 그들과 마주했다.
"...마침 배도 고픈데 잘 되었군 (캐럿 :?????) 캐럿 먹이다. (캐럿 :??????)"
기사는 당당히 검은색 토끼의 귀를 잡기위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세-레가 다람쥐들과 놀고있을 때 쯔음. 앨런은 무언가에 맞아 세-레 쪽으로 나뒹굴고 말았다.
"...쿨럭-" -
769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5:42:04>>768 사...살인토끼?!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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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5:44:38샤롱도 키워드를 모아볼까...
Ex-빈데레
복슬복슬
미식가(?)
재봉사
칼잡이
복수귀
Ex-히키코모리
Ex-전사희망자
잠꾸러기
자기 일엔 둔감(복수 제외)
소심하지만 고집셈
...더욱 영문을 알 수 없어졌다! -
771 슈엘 - 샤론 (8540135E+5) 2018. 7. 10. 오후 5:45:30날개의 깃털 사이사이로 따뜻한 물이 들어오는 감각은 보통 좋은 것이 아니었다. 그 따뜻한 물의 기운을 느끼며 그는 후우, 숨을 몰아쉬었다. 물에 젖은 붕대는 나중에 방에 돌아가면 갈아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곧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저쪽도 아무도 없다니. 우연이라고 해야 할 지. 누군가가 있으면 대화를 하는 것은 사실상 힘든 일이었다. 느긋하게 말을 나누는 것도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조용히 눈을 감으면서 곧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여기에 많이 오나 봐? 나는 그 정보까지는 파악 못했는데. 하긴, 보통 피로는 푸는 시간은 밤이니까. 아하하. 나도, 아지트에 있을 때는 밤 늦게야 피로를 풀었으니까. 가끔 바쁠 땐 그것도 없었지만..."
다행히 그때 다친 상처가 쓰리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는 후우 숨을 몰아쉬며 괜히 손을 움직여 첨벙이는 소리를 냈다. 그 따뜻한 물을 자신의 몸을 가볍게 뿌리며 적신 후에 그는 그녀를 향해 조용히 물었다.
"다친 곳은 괜찮아? ...죽을 뻔 하기도 했고, 뭔지도 모를 공격 때문에 아파했잖아. ...몸에 상처는 안 남는다고 했지만... 그래도 말이지. 그리고 그와는 별개지만 괜찮아? 네가 납득했다고 한다면, 그걸로 좋긴 하지만..."
사냥개를 떠올리며 그는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자신이 이런 말을 해도 좋을진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사과 정도는 하고 싶었기에...
"사냥개를, 그 녀석에 대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 어떤 말도 변명이 될테니 이러쿵저러쿵 이유는 대지 않을게. ...하지만 그 사냥개를 부리던 주인인 사에만큼은 반드시, 너의 편을 들어줄게. 그것만큼은 다시 약속할게." -
77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46:28>>768 만렙...토끼...? (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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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휴 - 샤론 (3001412E+5) 2018. 7. 10. 오후 5:51:10좋아 자연스러웠어.
그렇게 작게 주먹을 꾹쥐며 해냈다! 하고 속으로 외치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게. 사실 이 머핀도 건포도사과로 만든거야.”
머핀을 한입물자 간간히 건포도들이 느껴진다.
역시 작은 달콤함과 산미가 제대로 머핀을 맛있게 해준다.
우물우물 하여 삼킨뒤 우유를 마셨다. 청량하다.
“사람들은 다른 먹을게 많고 더 맛있는게 많으니까 딱히 이런 건포도를 안 좋아하는거겠지.”
“내 고향은 척박하고 가난해서 다들 굶주렸거든. 그래서 이 건포도사과나무가 정말로 고마웠어. 웬만한 곳에서도 살아남는 나무니까.” -
77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51:51그런데 사실 슈엘도 나름 건포도는 좋아한다고 합니다. 건포도 사과라던가... 버려지고 난 뒤에 먹을 것이 없으니 일단 뭐라도 먹어야하는데... 그때 가장 많이 보인 것이 다름 아닌 건포도사과 그것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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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5:53:11복슬복슬...
자는 샤론을 복술복슬하게 만져보고 싶다... -
776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5:54:00>>774
역시 건포도사과는 가난하고 버려진자들의 과일..! -
77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5:57:11>>776 살기 위해서라면 건포도가 문제가 아니라 뭐라도 먹어야죠...! 그렇고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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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6:01:48흐하하하하! 어서 이 솔방울들을 널리 퍼뜨려 이 대륙에 나의 이름을 새기는 것이다! 가라 다람쥐들아! 따위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호탕하게 웃고있던 그녀의 앞에 신원불명(?)의 시체(??)가 나뒹굴었다.
그녀는 갑작스런 인기척, 정확히는 갑작스레 자신의 시야속에 들어온 회색의 탁한 빛에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자신의 앞으로 나뒹굴러온 앨런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어머, 돈 없는 부랑자이신가요?"
이런곳에서 뒹굴면 나중에 감기걸려서 고생할거에요.
속편한 말을 내뱉던 와중 앨런의 등장에 어느새 다람쥐들은 솔방울을 두고 저 멀리 달아나버렸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아차린 세에레는 매우 아쉬워 하며 기운빠지는 소리를 내뱉었고, 다시금 쓰러져있는 앨런을 향해 고개를 돌려 그를 향해 걸어가 손가락으로 그 딱딱한 갑옷을 쿡쿡 찔렀다.
"저기요. 오?"
자신의 손끝에 닿는 차갑고 저릿한 감촉에 그녀는 놀란건지 게눈감추듯 그의 갑옷을 찌른 손가락을 거두었고 한 발 뒤로 물러나 떨어진곳에서 혼잣말을 내뱉었다.
"빨리 안 일어나면 청소(??)해야 하려나. 숲에 이런걸 버려둘 순 없으니..."
섬뜩한 말을 매우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내뱉었더라지.
//돌아왓습니닷 -
779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6:02:36>>778 (동공대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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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샤론 - 슈엘 (8954286E+5) 2018. 7. 10. 오후 6:04:16"최근 들어서 많이 오긴 했지. 구름 너머로 나갔다 오면 언제나 젖으니까. 잠깐 스팀펑크 영지 가서 우비라도 사와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구름 너머로 나가면 굉장히 예뻐서 상관은 없지만."
낮에 나가면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고, 밤에 나가면 크고 작은 보석처럼 별이 점점히 박힌 새카만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그 아름다운 광경은, 생각보다 스트레스 풀이에 도움이 되었다.
"유란 씨한테 치료받아서 다친 곳은 괜찮아. 그 영문을 알 수 없는 저주는 아직도 기분 나쁘긴 하지만 지난 일이고... 너도 괜찮아? 넌 나보다 더 심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묻던 샤론은, 엘쾨니히에 대한 이야기에, 아직은 완전히 괜찮아지지는 않았는지, 잠시 침묵을 지키다, 이내 쓰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예 괜찮지는 않지만, 루치페르 씨 말대로 그 녀석이 사에를 물어뜯는 걸 상상하는 게 꽤 도움이 되더라. 상상만으로 좀 도움이 되는데 실제로 그럴 걸 생각하면 살려놓는 게 이득이기는 하지. ...그 녀석도 닉시는 닉시라고 생각하면 불편해져서 그냥 죽여버렸으면 마음이라도 편했겠지만, 그 녀석이 있어서 스팀펑크랑 여길 오갈 수 있으니까... 그냥 사에나, 남은 사에의 잔당이 있으면 그들이나 집중적으로 노리려고."
그렇게 말한 샤론은, 슈엘의 사과에 그가 앞에 없었음에도 손사래를 쳤다.
"그건 호의의 영역이지 의무가 아닌 걸. 미안해하진 마. 정작 나부터가 윗 분들의 결정에 더 반대하지 않았으니까. ...자기가 키우던 개한테 물어뜯기는 사에 얼굴도 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지."
사에나 레오네였으면 양보 절대 없었어. 그녀는 부러 우스개소리로 말을 맺고는 작게 웃음소리를 내었다. 그 웃음소리는 사안이 사안인 만큼, 가벼운 음색은 아니었다.
"그래도 사에 일에는 편 들어준다는 건 고마워. 든든하네. 나 역시, 제타 레오네의 영입은 절대 반대할거야." -
781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6:04:41엣 어째서 동공지진인가욥ㅋㅋㅋㄱㅋ
세-레: 너도 청소해주지! 킬킬킬!!
세-레주: 캐릭터성이 바꼈는데!? -
782 샤론 - 휴 (8954286E+5) 2018. 7. 10. 오후 6:05:23>>775 허락없이 만지면 뭅니다! 이제 휴 답레 이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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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6:07:21>>781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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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앨런 - 세에레 (2604465E+5) 2018. 7. 10. 오후 6:07:42"... 쿨럭-"
각혈하는 소리를 내며 몸을 힘겹게 일으키는 앨런의 코트 주머니에서 캐럿은 바들바들 떨며 세에레에게 대피하였다.
그 와중에 앨런은 아직 죽을 정도는 아니였는지 쓴 소리를 흘리며 세에레의 말에 태클을 걸었다.
"세에레. 미안하지만 나는 돈 없는 부랑자도 아닐 뿐 더러. 내 시신이 이런 것. 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치가 없는 건 더더욱 아니라네. 그 부분은 신경 써줬으면 좋겠군."
"하긴 눈이 안보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내가 이해하겠네."
세에레가 몇번 콕콕 찌르자 다시 말문이 트인건지 잘도 말한다.
그러나 그렇게 대화를 나누던 와중. 앨런이 튀어나온 풀숲 사이에서 검은색 토끼가 깡총거리며 다가왔다.
앨런은 방패를 전개하고 검을 뽑으며 전투자세를 취하였고 토끼는 뒷발로 땅바닥을 쿵쿵 치며 불만을 표출했다.
"세에레 조심하게 보통 토끼가 아니야. 그 푸른색 장미의 마법(다이스 x2), 하얀 장미의 버프(+50)에 카운티아의 지원(적 방해) 정도가 있으면 해볼만 하겠군."
토끼의 정체가 산군이 아닐까? 라고 착각할 정도로 토끼는 털을 곤두세우며 앨런을 향해 돌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츠팟- 하는 소리와 함께 블라디미르 앨런 29세는 알렉산더 디어 전에서의 주마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
785 해련 - 유란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6:07:55너는 말없이 고갤 숙였다.
지금의 상황에 쉽사리 갈피를 잡지 못하는 듯한 스승을 앞에 두고 고갤 들어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은.
도전이며, 모욕일 터.
너는 잠자코 스승이 결정을 내리도록 내버려두었다, 그게 어떠한 결론이든, 옳든 옳지 않든 상관없으니,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여겼으니까.
너는 고요하구나.
눈 앞의 스승을 헤집어 놓았으면서 너는 고요하다, 호수에 떨어진 돌이 조용히 가라앉듯이.
너는 호수의 파문에 영향받지 않고 고요히.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공허한 웃음, 그러나 그 웃음에선 아까와는 다르게 독기가 덜 서려있었으리라.
너는 웃음소리가 가시고, 스승이 다른 말을 이을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이윽고 들려오는 것은 목소리.
어째서인지 조금 물기 어린 듯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너는 알았다.
눈물이다.
바닥을 때리는, 눈으로부터 나오는 물방울이 만드는 미약한 파문을 너는 느낀다.
네 앞에서.
" 불초한 제자이지마는, 기꺼이 스승님의 명을 받들겠나이다. "
그제서야 너는 고개릉 들고 옅게 미소를 띄웠다.
예의 그 따뜻한 미소를.
스승은 네 얼굴을 보아도 별 감흥을 느끼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너는 미소를 띄며 소매를 뻗어 스승의 눈물을 닦아냈다.
" 이것 역시. "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감히 스승의 앞에서 고갤 세우고, 스승의 눈물까지 직접 닦아내다니.
그러나.
" 사랑이옵니다. "
너는 은은하게 웃으며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섰다.
//이야아ㅏㅏ압 갱신!!!!! -
786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6:08:51않이 토끼 레이드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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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6:09:39해련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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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샤론 - 휴 (8477754E+5) 2018. 7. 10. 오후 6:12:29어서와 해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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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해련 - 유란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6:13:01오타...가..(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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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슈엘 - 샤론 (8540135E+5) 2018. 7. 10. 오후 6:16:15"언제나 '칼리아'는 전투가 끝나면 금방 사라져버리니, '칼리아'로서 치료는 받지 않았고, 슈엘로서 회복하는 중이야. 아하하. 사실 붕대를 감고 있긴 하지만, 쓰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많이 나아진 모양이야. 다음 작전이 언젠진 모르지만, 그래도... 그때까진 회복되겠지. 더 심했던가? 확실히 폭발도 그렇고, 그 뭔지도 모를 마법 때문에 많이 아프긴 했지. 꼴사나웠어. 정말..."
흠뻑 젖어 몸에 착 달라붙은 붕대를 손으로 만지며 그는 첨벙이는 소리를 내며 목 전체를 따뜻한 물에 담궜다. 그때의 전투를 조용히 머릿속에 그리며 그는 후우 숨을 불었다. 이세계에서 온 적. 그런 마법에는 익숙하다고 생각했건만, 여전히 불쾌하고 몸에 맞지 않았다. 아니, 단순히 그 저주가 몸을 찢어버릴 정도의 고통을 주는 저주이기에 그런 것일까. 이제는 그들을 만날 일이 없으니,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며 그는 눈을 감았다.
뒤이어 자신의 말, 엘쾨니히에 대한 말에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는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강하구나. 그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마 자신이라면, 자신이었다고 한다면 절대로 납득하지 못하고, 저렇게 좋게 생각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사정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물론 팀인 이상 자신의 감정에 따라서 움직일 순 업겠지만 그럼에도...
"...강하구나. 너는. 아하하. 제타 레오네의 영입을 반대해준다니. 나로서는 기쁜 것과 동시에, 온전히 그 말을 신뢰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미울 정도야. 왜 나는 너조차도 온전히, 그 말을 신뢰하지 못하는 걸까. 그렇게 말을 하는 것 조차도 어쩌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내가 싫어. ...아하하. 정말... 피곤하면서도 이기적인 녀석이란 말이지. 난."
뒤이어 그는 조용히 침묵을 지키다 그녀에게 되묻듯이 이야기했다.
"너는 나를 믿을 수 있어? ...내가 말만 이런다고 생각한다거나 그렇지 않아? 너는 껍데기야. 기사였던 나보다 더 괴로운 나날을 살아야만 했을 거라고 생각해. 나 같은 기사도 너를 죽이려고 했을지도 모르잖아. 사에에 대한 것도, 결국 내가 너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서 하는 말일지도 모르잖아. 그럼에도..내 말을 믿을 수 있어?" -
79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6:16:55어서 오세요! 해련주...! 오..! 저것이 제자가 스승을 존경하고 따르는 사랑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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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샤론 - 휴 (8477754E+5) 2018. 7. 10. 오후 6:19:44"그랬어? 꽤 원본 건포도하고 차이가 없네."
샤론은 신기하다는 듯이 머핀을 바라보다, 크게 한입 배어물고는 오물오물 씹었다. 고소하고 포슬포슬한 빵가루 사이로 느껴지는 작고 새콤달콤한 과육의 맛을 느끼며, 우유를 한모금 머금던 그녀는, 휴가 꺼낸 건포도사과에 대한 이야기에, 느낀 바가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건포도사과가 생겨나서 다행이었네. ...소문으론 신께서 만들다가 실패했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던 걸로 아는데, 영양가도 있고 이만하면 맛도 있고 어디서나 자라서 누구나 먹을 수 있다면 성공작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 ...이 머핀도 맛있고."
빵 부분이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게 마음에 들었는지, 샤론은 계속해서 머핀을 배어물었다. 그녀는 오물거리며 씹던 머핀을 꾹 삼키고는, 남은 머핀 조각을 바라보다 문득 생각났는지 넌지시 물었다.
"이 머핀, 혹시 휴가 만든거야?" -
79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6:20:15그러고 보니 앨런은 슈엘의 시간 능력을 보지 못했군요...! (끄덕)
...아닌가...그거 발동한 거 아무도 의식하지 못하는건가....(흐릿) -
794 휴 - 샤론 (3001412E+5) 2018. 7. 10. 오후 6:25:25“그렇지. 말리지 않아도 건포도 상태라니 참 신기해.”
그래서 척박한 환경에도 열매를 맺는건가.
생명력 하나는 정말 대단한 나무야.
“실패작이라니. 덕분에 살아난 사람들에게는 신이 내린 선물과 같은걸. 나도 성공이라 생각해.”
실패작이라는건 없다고 생각한다.
뭔가 부족하고 잘못되고 의도와 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어딘가... 도움이 되었을것이라 생각한다.
이 머핀?
“응. 내가 구운거야. 간단한 요리정도는 할줄알아.”
동물 잡기라던가 식재료 가다듬기 구워먹기 같은 정도.
“요리라는것은 생활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니까.”
남은 머핀 조각을 한입에 넣어 우물우물 삼켰다.
“살다보니 조금씩은 할줄 알게 됬어.” -
795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6:25:43"어라?"
자신을 향해 도도도 다가오는 작은 불빛을 바라보며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마도 작은 동물.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말을 할 기운정도는 있는듯 쓴 소리를 흘리는 앨런의 목소리에 그를 바라보았다.
- 하긴 눈이 안보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내가 이해하겠네.
"다시 누워서 쉬게 해드릴 수 있어요, 앨런씨."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악의 하나 없는 100% 순수함의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기울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차마 농담이었다는 말을 꺼내기도 이전에 또 다른 검은 빛이 그녀의 시야에 들어왔고, 쓰러져있던 앨런이 벌떡 하고 일어나 검과 방패를 꺼내들어 전투태세를 취하자 그녀는 턱을 짚은채 기사와 작은 소동물의 대립구도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 그 푸른색 장미의 마법, 하얀 장미의 버프에 카운티아의 지원 정도가 있으면 해볼만 하겠군.
"하지만 토끼잖아요? 앨런씨가 먼저 괴롭힌거 아닌가요?"
사뭇 진지하게 말을 내뱉는 29살 기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그녀는 의문을 표했다.
그러더니 금세라도 앨런을 향해 공격을 가하려는 검은색 토끼에게 천천히 다가가 쭈그려앉은뒤 싱긋 미소지으며 마치 올라타도 괜찮다고 하는듯이 그 검은 토끼에게 손을 내밀었다.
"자, 이리로 와보렴~ 괜찮단다. 무섭지 않으니까."
//혼파망이다-앗! -
79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6:26:50세에레가 무서워....!!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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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6:27:04세에레 무서워...(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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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6:30:04앨런이 맞을만한 말을 하는 건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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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앨런 - 세에레 (2604465E+5) 2018. 7. 10. 오후 6:31:26"연장자에게 못하는 소리가 없군."
앨런(꼰머)은 방긋 웃으며 악의는 없고 살의가 느껴지는 세-레의 농담을 가볍게 받아친 다음 토끼를 향해 검을 겨누었다.
물론 앨런이 잘못한게 맞다. 토끼는 그저 옹달샘을 찾고 있었고, 배가 고프다고 토끼를 잡으려고 했던 것은 앨런이였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저것을 토끼라고 부르는게 맞을까?'
기사는 자신의 갑옷이 음푹 패인것을 보고 난색을 표하였다. 세상 어떤 토끼가 철로 만든 갑옷을 찌그러트릴 수 있을까? 저것은 이미 토끼가 아니다.
동물가주가 만든 괴물이거나, 아니면 ... 솔직히 괴물 말고는 상상이 잘 안간다.
"아니 토끼가 먼저 공격했다네. 세상에 귀엽다고 사람을 친 죄가 없어진다면 닉스의 여왕은 집행유예야."
이상한 소리를 진지하게 하며 방패를 들어올리지만 검은색 토끼는 꾸시꾸시하고 세수를 하다가 세에레 쪽으로 다가갈 뿐 이였다.
"세에레 조심하게. 공격할거야! 물어 뜯기면 야매의사라고 해도 생존을 보장할 수 없어!"
이런 앨런의 헛소리를 무시하듯, 검은색 토끼는 세에레의 손 위에 올라와 하품을 하였다. -
800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6:31:37엗 아아니..
세-레: 자아, 무섭지않다~ 무섭지않다~(??) -
80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6:33:00.....대체 뭐하는 토끼이기에 토끼가 철로 만든 갑옷을 찌그러트린단 말입니까....(동공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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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6:33:35갸아아악 앨런주... 저 병원좀 갔다와야할 것 같아서 잠시 킵할 수 있을까욥..8-8
죄송하니다..(쭈글) -
80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6:33:48다녀오세요!! 세에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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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6:33:56괜찮아요 다녀오세요 세-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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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6:34:10앗 다녀오세요 세에레주!
병원이라니...8ㅁ8 -
806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6:34:16토끼 기여어.........
세에레주 다녀오세요! -
807 카멜리아주 (7240916E+5) 2018. 7. 10. 오후 6:34:19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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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6:34:56카멜리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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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6:35:22어서 오세요! 카멜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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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6:36:04저 토끼를 죽이려면...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이 필요할거 같은데요 -
811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6:36:21카멜리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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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6:37:50어서오세요 카멜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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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6:38:00카멜리아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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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샤론 - 슈엘 (8477754E+5) 2018. 7. 10. 오후 6:41:32"...무리하진 마, 상처 덧나지 않게 조심하고."
유란에게 치료받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걱정스러웠지만, 샤론은 슈엘이 칼리아로서 싸우는 방식을 알기에 해줄 수 있는 말은 그 정도였다. 그에게도 강한 목표가 있다는 걸 알기에, 샤론은 그가 자기자신의 몸을 함부로 취급하지 않으리라 믿었다.
샤론은 자신의 말을 온전히 믿을 수 없음을 자책하는 슈엘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다, 자신을 믿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내 어깨를 들었다가 툭 내려놓고는, 나직이 대답했다.
"완전히 신뢰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슈엘은 한번 나를 속였었고, 사정은 이해하고 있지만 아직 칼리아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으니까.
...다만,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뿐이야. 슈엘이 나를 도와준다면 든든하겠지만 그게 거짓말이더라도, 나 홀로라도 사에의 심장을 꿰뚫는 건 변하지 않을 거고.
레오네도 마찬가지야. 레오네의 영입을 반대하는 건 그가 내 친구의 고통을 방관한 자인 이유도 있고, 그가 우리의 뒤통수를 칠 가능성이 큰 인물인 이유도 있지."
샤론이 덤덤하게 늘어놓는 말들은 일견 차갑게도 들렸다. 이윽고, 그 목소리에는 다시 온기가 실렸다.
"짜증나는 영주들은 그렇다 쳐도, 기사에 대해서는... 슈엘은 사에 영지 출신이 아니잖아? 지금은 레지스탕스에 있고, 나같은 껍데기를 혐오하거나 괴롭히고 있지도 않고.
그리고, 전보다 네 말을 좀더 주의깊게 듣게 되었을 지언정, 슈엘은 내 친구야. 친구로 지내자는 제안을 받아들인 건 나니까. ...대답이 되었을까?" -
815 샤론 - 슈엘 (8477754E+5) 2018. 7. 10. 오후 6:41:55앗 세레주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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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샤론 - 휴 (8477754E+5) 2018. 7. 10. 오후 6:52:52"내용물이 건조하니까 수분을 많이 필요로하지는 않고, 그래서 척박한 힌경에서도 잘 자라는 건가. 신기하네."
새삼 건포도사과 나무의 신기함을 느끼며 머핀을 마저 배어물던 샤론은, 휴가 자신의 말에 동의하자 마주 고개를 끄덕이다, 그가 자신의 질문에 대해 긍정의 대답을 내어놓자 놀랍다는 듯이 휴와 머핀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대단하네, 나는 빵이나 과자는 굽는데 서툴러서. 옥수수를 삶거나 감자를 찌는 건 할 수 있긴 하지만. 아니면 수박을 자른다던가..."
열거하고 보니 대부분 여름에 자주 먹는 음식들이었다. 온천욕을 마치고 나면 따끈따끈한 옥수수나 감자, 시원하고 단 수박은, 그녀에게 있어 별미였다. 어느새 한 입 크기로 줄어든 머핀 조각을 살짝 바라보던 샤론은, 이내 그것을 입에 넣고서는, 마침 한모금 남은 우유를 홀짝 마시며 마무리했다. 음, 좋은 디저트였다.
"머핀 나눠줘서 고마워, 휴. 잘 먹었어."
//슬슬 마무리할까? 이걸 막레삼아줘도 좋고 막레를 줘도 좋고! -
817 샤론 - 휴 (8477754E+5) 2018. 7. 10. 오후 6:53:22카멜리아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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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휴 - 샤론 (3001412E+5) 2018. 7. 10. 오후 6:57:40“아냐. 덕분에 여기에 대해 안것도 많았고 나로도 유익했어.”
하고 주변을 치웠다.
좋은 식사. 그리고 좋은 만남이다.
“그럼 치워야 겠네 쓰레기나 식기는 내가 치울테니까 뒷정리만 해줘.”
하고 방을 나왔다.
아 참.
“나중에 검 수련은 내일 아침 언제든 준비 되면 와.”
문에서 손을 흔들어 안녕. 하곤 나왔다.
/수고했어요! -
819 샤론주 (8477754E+5) 2018. 7. 10. 오후 6:58:29휴주도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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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7:00:20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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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7:01:40두 분 모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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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슈엘 - 샤론 (8540135E+5) 2018. 7. 10. 오후 7:03:07조용히 눈을 감고 들으면 이런저런 이야기가 잘 들리는 법이다. 어쩌면 상당히 진지할지도 모르는 질문과 그 답을 조용히 듣는 동안 그가 몸을 뒤척일 때마다 들려오는 물소리만이 그가 있는 남탕에서 조용히 들려왔다.
완전히 신뢰는 하지 않는다. 그 말에 납득하며, 자신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행동할 뿐이라는 그 차가운 말에 그는 이해할 수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거짓말의 만로란 언제나 그런 것이니까. 하지만 온기가 실리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그는 눈을 뜨고 물끄러미 벽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너머가 보이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그 너머에 그녀가 있음은 분명했으니까.
"일전에도 말한 적이 있었지. 세상은 너 같은 이가 가장 손해를 보고 피해를 본다고. 아하하.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네. 이거."
고맙다나 감사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지금 여기서 그런 말을 해도 그다지 의미는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그는 그 정도로 말을 끝낸 후에 침묵을 조용히 지키다가 조용히 이야기했다.
"다음 작전지는 아마, 아시녹스의 영지라고 했던가? 아하하. 실험을 위해서 처형인이 되어 실험체를 마구잡이로 쓴다는 그 과학자 말이야.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영주 녀석들. 그리고 마법사도 그렇고, 집요하게 껍데기를 노린단 말이야. 그 과학자도 예외는 아니겠지. 과학자인 이상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고 말이야."
이어 그는 고개를 조용히 끄덕인 후에 조용히 벽을 바라보면서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너를 지켜줄게. 껍데기이기에 그들이 가장 죽이려고 하는 너를 지켜줄게. 네가 나에게 그렇게 말한다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런 거야. 네가 죽지 않도록 내 모든 힘을 동원해서 너는 지킬게. 거절해도 좋아. 하지만, 지켜주는 존재 하나가 있다고 해도 문제가 될 건 없지 않겠어? 아하하. 전에 진실게임이었나? 그것으로 볼 때 마음에 있는 이도 있어보이고... 적어도, 살아야 하지 않겠어? 살아야 뭐라도 하는 법이지."
이어 그는 물 속에 잠긴 목을 밖으로 꺼내며 철렁이는 소리를 내면서 이야기했다.
"나는 상당히 이기적인 이야. 내 삶은 언제나 나 자신을 중심으로 흘러가지. 그러니까 너를 지키고 싶어. 지난 전투에서 너를 죽이기 위해서 공격을 할 때도, 네가 그 뭔지 모를 마법을 맞았을 때도... 쓰렸어. 그런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 않고 싶을 정도로 이기적이야. 나는 기사로서 자긍심도 없고, 긍지도 없어. 나의 기사의 삶은... 언제나 비참했으니까. 내 인생에 행복은 없으니까... 하지만 기사로서 내가 누군가를 지킬 수 있다면, 널 지키고 싶다고 생각해. ...아하하. 어떻게 들으면 고백처럼 들릴까? ...그렇게 받아들여도 상관은 없지만... 나는 그 이상은 바라지 않아. 지금의 말은 그저 혼자 중얼거리는 말이니까. 그러니까...그냥 너의 행복과 목적을 위해서 널 지키는 것으로 충분해. ...그 정도로 너는, 엄청난 이니까." -
82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7:04:35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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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7:10:27약간 정주행하다 봤는데 샤론은 원래 다 존댓말 하는 캐릭터 였군요?
전 가보겠습니다! -
825 키티 ◆AqXmlOYXRM (3031198E+6) 2018. 7. 10. 오후 7:11:24어머?
(팝그작) -
826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7:11:30휴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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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7:11:33안녕히 가세요! 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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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키티 ◆AqXmlOYXRM (3031198E+6) 2018. 7. 10. 오후 7:11:56휴주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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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7:12:01캡틴이 팝콘을 드신다!! 모두 콜라를 대령해드려라!!(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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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7:14:41팝콘을 먹을 필요도 콜라를 먹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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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7:17:43심심하니 열어본 앨런의 생각!
파이퍼 (황자) - "뭔가 감추는게 있는 것 같은데 믿을 사람이 읎다"
아빌레라 (황녀님) - "아빌레라 황녀의 패션은 자신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사실 아직도.."
카멜리아 (캬라멜) - "카멜카멜링- 쨘쨘 그대의 눈동자에 동백꽃을 심어주는 카멜카멜링! (마주하면 별 생각이 다 든다)"
크롤리 (늑멍이) - "???? 마주한 적이 없어서 잘"
카운티아 (동물보호 협회 명예 회원) - "정신이 나가보이는 고양이를 주워왔다. ???? ????"
6/제 (폭탄마) - "폭탄을 맞으면 많이 아프다"
슈엘/칼리아 (특이한 형제) - (슈) "달걀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집사. 곰에게서 도망치는 달리기 속도 보유" (칼) "그런 동생의 형"
샤롱 (착한 꼬맹이) - "옷을 수선해주는 싹싹한 아이."
백야 (무중력 스파이럴) -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같이 오래있으면 지친다"
루나 (글쟁이) - "날 갑옷이라고 부른다"
타니스 (드레이크 경) - "최근에 대화한 내용이 신경쓰인다"
유란 (야매의사) - "(욕설 검열)(욕설 검열)(욕설 검열)"
루치페르 (루치페르 경) - "루치페르 경이라고 만능이야 " (파견단의 엄마)
류 (낭자애) - "류 경의 성별은 류다." (파견단의 아빠)
에빌레이나 (사실상 피코크 때문에 모르는 거지 아청법 위반자) - "특이한 제자들이 매우 많다"
레뺘 (사투리를 쓴다) - "죽으면 황녀님이 슬퍼하시겠지"
해련 (하얀색 장미) - "성실한 귀족"
세-레 (세레는 세-레) - "눈이 안보이는 프렌즈-"
사퍄 (푸른색 장미) - "파랑색 꼬맹이"
레이안 (고양이) - "???? ??? 잘 모르겠다"
에이트 (에이트) - "화방녀" (????) -
832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7:18:29레지스탕스 가족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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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7:19:06화방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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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7:19:18그런 동생의 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마무시하군요...이거...(동공지진) 그리고 그 외의 생각도 엄지척합니다..!카멜카멜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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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7:23:50대단해애-!
역시 앨런주! -
836 샤론주 (6970413E+5) 2018. 7. 10. 오후 7:23:53"손해를 보고 피해를 봐도 좋아. 그게 나 혼자라면 말이지.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거나, 복수에 차질이 생기면 그건 싫지만."
혼자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이토록 무모하다면 무모한 삶의 방식을 재고해볼 일이 생길까? 샤론은 최근 들어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 누군가를 생각했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가능성 제로고, 앞으로의 일만 생각할래.
그렇게 마음속에 조금씩 싹트는 약한 부분을 잘라내던, 혹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샤론은, 슈엘이 하는 말에 잠시 멈칫했고, 아니 잠깐... 이라고 생각하며, 그가 보일 리가 없음에도 뒤를 돌아보았다. 아니, 잠시만. 이건 예상을 아득히 벗어났는데. 그래, 중력을 벗어난 것처럼. 아닌가. 아무튼.
"...마음은 고마워, 슈엘. 하지만 누군가를 유일하게 우선하여 지켜야 한다면, 그건 너 자신이었으면 좋겠어. 아니면 언젠가 네가 곁에 둘 사람이거나. 네가 말했었지, 기브 앤 테이크를 좋아한다고.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인생사 기브 앤 테이크라고 생각해. 아마 난 그 정도의 마음에는, 보답할 수 없을 거야. 그런 의미의 고백이 아니어도 말이야."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밝히던 샤론은, 이내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친구로서... 너를 지키면서 겸사겸사 나에게도 협력해준다면, 그건 환영이야. 나 역시 그럴 생각이고 말이지."
부러, 장난스레 말을 맺은 샤론은 잘 전해졌겠지, 하고 염려하는 듯이, 습관처럼 등 뒤를 흘끔 바라보다, 이내 온천수 속에 목까지 푹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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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휴주! -
837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7:25:32호오.
호오...? -
838 샤론주 (6970413E+5) 2018. 7. 10. 오후 7:26:09팝콘 각 아닙니다 여러분!(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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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7:26:14>>833
에이트는 유능해오.
>>834
사실상 슈엘=칼리아가 밝혀지면 가장 혼란스러워 하겠죠 앨런은.
앨런 " ..... ....... ..... 그 노이즈 목소리가 달걀요리를 만들어준거라고? (쨍그랑..)" -
840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7:26:51>>838 팝콘 먹을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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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샤론주 (6970413E+5) 2018. 7. 10. 오후 7:28:12>>840 그렇다면야...(슈파팟)
콜라 대령이오!(따란) -
842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7:37:03앗 앉았다 일어나니까 머리가 띵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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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샤론주 (1619148E+5) 2018. 7. 10. 오후 7:38:38>>842 저런, 괜찮아? 바빠보이던데 피로가 쌓였다던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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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슈엘 - 샤론 (8540135E+5) 2018. 7. 10. 오후 7:39:37"말했다시피 나는 내 자신을 위해서 싸우고, 내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 그렇기에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나 자신이야. 내가 지키고 싶기에 지키는 거고, 내가 버티기 힘들기에 지키는 것 뿐이야. 물론 이 또한, 내가 어릴 적에 수도 없이 겪은, 믿음을 두다가 저버려지는 과정의 일부일지도 모르지만... 뭐..좋아. 한 번 더 추가된다고 해도, 이제는 간지럽지도, 아프지도 않아."
첨벙이는 물소리를 잠시 내며, 그는 다시 자리를 잡고 제대로 앉았다. 벽 너머에 있는 그곳을 조용히 바라보며 그는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다. 그리고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으려는 듯이 그는 후우, 숨소리를 낸 후에 조용히 이야기했다.
"나는 닉스에서 기사 생활을 하면서 겪은 것이라고는, 마법사와 귀족 부부 집에 들어가 그들을 경호하면서, 조롱을 받고 놀림거리가 되고 비웃어지는 나날밖에 없지만, 가깝지만 먼 나라의 기사는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이를 지키는 일이라고 들은 바가 있어. 아하하. 솔직히 처음 들을 때는 그런 말이 무슨 말인가 했지만, 이제는 조금 이해가 될지도 모르겠네."
후우. 다시 한번 작은 한숨을 내쉬며 그는 조용히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말했다시피, 나는 그 이상은 바라지 않아. 어디까지나 내가 일방적으로 하는 말에 지나지 않으니까. 네가 나에게 신뢰를 준다고 한다면 나는 그런 신뢰를 준 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널 지키고, 검을 휘두르고, 적을 물리칠 뿐이야. ...이 또한 기브 엔 테이크야. 마음에 있는 이가 행복한다면 그 또한 행복이 될 수도 있겠지. 보답을 하게 되면, 그건 기브 엔 테이크로 쳐도 이쪽이 너무 무거워. 그러니까,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널 지킬 생각이야. 철저한 기브 엔 테이크로서. ....이쪽이 할 말은 이걸로 끝이야. 더 할 말 있어?"
할 말은 끝났다는 듯이, 그는 다시 몸을 물에 담그다 아...하는 소리를 내면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아니. 미안. 한 마디만 더. ...손해를 보지도, 피해를 보지도 마. 그 말은 필시, 네가 마음에 두는 그 누군가도 슬퍼할 말이니까."
//이렇게 답레를 쓰고, 저는 잠시 식사를 하러...! -
845 해련 ◆JAJ1SR6rm. (3571181E+5) 2018. 7. 10. 오후 7:41:18>>843 으으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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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7:41:33해련주 괜찮아요? 피곤하신거 아니에요?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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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샤론주 (1619148E+5) 2018. 7. 10. 오후 7:42:39다녀와 슈엘주!
나도 슬슬 집으로 출발해야겠다. 깜깜 무서워! -
848 샤론주 (1619148E+5) 2018. 7. 10. 오후 7:43:35>>845 아직 밖이라면 집에 들어가자마자 푹 쉬는 걸 추천할게;-;(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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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7:44:17>>842 저도 자주 그러는데... 피곤하신건가요 ;ㅅ;
슈엘주 다녀오세요!! -
850 샤론주 (1619148E+5) 2018. 7. 10. 오후 7:48:17>>849 헉 타니스주도?! 아프지마ㅜㅜㅜㅜ(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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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7:51:04>>849 타니스주도 아프지마요 8ㅅ8... 아픈거 싹 날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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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7:53:38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ㅅ; 요새는 자주 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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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7:54:15ㄱ괜찮습니다..!
운동하러 ㅇ왔으니까요..!!
그보다 타니스주도 그러신가요?! 아프시면 안 됩니다 8ㅁ8 -
854 카멜리아주 (933294E+57) 2018. 7. 10. 오후 7:55:18다시 한 번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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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카운티아주 (519958E+57) 2018. 7. 10. 오후 7:55:25엇 언제 잠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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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샤론주 (1619148E+5) 2018. 7. 10. 오후 7:57:57>>852 자주는 안 그런다니 다행이지만;ㅅ;
>>853 운동...! 피곤해지먼 푹 쉬어야 해!;> -
857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7:58:09카멜리아주 카운티아주 어서오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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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8 샤론주 (1619148E+5) 2018. 7. 10. 오후 7:58:23카라멜주 카운티아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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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7:58:29카멜리아주 카운티아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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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00:34식사를 마치고 다시 슈엘주가 갱신합니다...엄청나게 덥군요..(흐릿) 습기...습기 엄청나....살려줘요...(흐릿) 그리고 다들...무리는 하지 말고 푹 쉬는 거예요....;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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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1 카멜리아주 (933294E+57) 2018. 7. 10. 오후 8:01:20슈엘주 카운티아주 어서와요! 맞아요 습기 엄청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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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카운티아주 (7555434E+5) 2018. 7. 10. 오후 8:03:41좀 이따가 밥먹고 오긴 할텐데. 일상 돌리시는 분이.........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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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03:51네..엄청 죽을 것 같군요. 이거. 어제 내린 비의 습기가 아직도 남아서...저를 더블로 괴롭힙니다. 살려주세요...(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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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04:20어...저 일단 언제 끝날지를 봐야 알 것 같은데...일단은 일상 중이라서 지금은 무리라고 합니다. 제가 멀티가 불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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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 루시스주 (6880331E+5) 2018. 7. 10. 오후 8:06:03잠시 한 몇분간만 보고 갑니다.
으어억, 일상이... 돌리고 싶어요... -
86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06:29루시스주...;w;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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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8:07:39기사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차를 마시는 오후 8시 7분
앨런 : 할멈, 나는 술이 좋아.
에이트 : ...(분노) -
869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8:09:14저어도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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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09:16ㅋㅋㅋㅋㅋㅋㅋ 앨런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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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8:12:58>>868 오..오우..
그 와중에 깨알같이 보이는 난초 금제..맞나요..? -
87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14:05어어...어어어어...어어어....저건....(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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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 샤론주 (1619148E+5) 2018. 7. 10. 오후 8:14:35아임 홈!!
슈엘주 루시스주 안넝!
키티 힘내...;w; 는 오오 유란씨 연출 처절해8ㅁ8
>>867 샤롱: (힐난의 지이이이이이) -
874 샤론주 (1619148E+5) 2018. 7. 10. 오후 8:15:07그런 이유로 후룩딱 답레를 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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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15:37집에 오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샤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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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8:16:16웰컴 홈입니다 샤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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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8:30:06>>870
이것이 바로 앨런 영감의 술 사랑! (안 좋음)
>>873
앨런 : ? (당당함) 문제있나? -
878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8:38:28샤론은 슈엘의 말을 들으면서, 못말린다는 듯 소리없이 한숨을 삼켰다. 저렇게까지 말하면 거절하기가 더 어려워지잖아. 그녀는 슈엘의 말을 들으며, 곰곰히 생각하다, 그의 말이 멎은 뒤, 몇초가 지나서야 간신히 입을 열었다.
"있어, 할말. ...너 스스로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더 말리지 않겠지만, 음... 너한텐 말 안했었구나. ...좀 무거운 이야기지만, 우리 부모님, 날 살리시는 대신 사에나 사에의 명을 받은 자의 손에 돌아가셨거든. 그래서 난 누구든, 날 대신해서 죽는 것까진 아니어도 크게 다치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내가 아닌 너 자신이 최우선이라면 오케이야."
상상만 해도 끔찍했는지, 샤론은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음에도 몸을 부르르 떨어야 했다. 지금은 달라, 지금은 아니야, 나는 힘이 있고 모두를 지킬 순 없겠지만 적어도 전방에서 적을 물리칠 힘도 있고 사에에게 복수할 힘도 있어. 난, 그때의 무력한 여자아이가 아니야.
그렇게 과거의 악몽을 털어내려 안간힘을 쓰던 샤론은, 자신이 피해나 손해를 보면, 자신이 마음에 담은 사람도 슬퍼할 거라는 말에, 에에이, 하고 손사레를 치다 잠시 멈칫했다. 아니, 아예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닌가. 뭐, 그래도...
"복수를 위한 거라면 그래도 익스큐즈하시지 않을까. 그 이상의 걱정을 받을 것 같지도 않고. 아무튼..."
샤론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말을 이었다.
"...나도 나 나름대로 슈엘한테 협력할거야. 레오네 건이든, 함께 싸우면서 돕는 거든 말이지. 그래서 더 남은 할 말이 있다면,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부탁해, 정도려나."
//
>>875 >>876 환영해줘서 고마워! 아아 홈 습기 홈... -
879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8:40:48>>877 샤롱: 모옷된 할아버지...(지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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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8:41:34아 또 나메실수했다
(꽥) -
881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8:42:51>>879
앨런 : (당당) (시선 내성 A) -
882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8:43:27야호! 집이애오!
와 피곤과 두통이....(흐릿) -
883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8:44:21......사퍄...163cm인데....그래도 오너보다 큰 건데 그게 꼬맹이면 ㅈ, 저는....(갱신하려다 울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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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카운티아주 (7555434E+5) 2018. 7. 10. 오후 8:44:31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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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8:45:03어서와 백야주! 푹 쉬어...!;ㅅ;
>>881 샤롱: ...사실 지난번에 유란 씨 숙소앞에서 한 말 다 녹음했어요. (새빨간 뻥카) -
886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8:45:50백야주 사파이어주 어서오시구..
사퍄주 안ㄷ돼요!!!돌ㅇㅇ아와!! -
887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8:46:29>>883 사퍄쟝;ㅅ;(토닥토닥)
샤롱: 나보고도 꼬맹이래요... -
888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8:47:25...농담입니다. 키 얘기는 사실이지만요. ^.T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재갱신합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중간에 길을 잃지만 않았어도 더 일찍 올 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
889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8:47:26어서와요 백야주.. 그리고 사퍄주!! 어디가세요!! 돌아와요!!!!
>>885
앨런 : ..... .. ... .... ... (앨런은(는) 혼란에 빠졌다! -
890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8:48:02>>887
노땅 꼰머 기사 앨-런 에겐 사퍄도 샤롱도 꼬맹입니다 -
891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8:48:42>>880 >>882 >>887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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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8:49:08>>888 어서와! 길찾느라 고생했어;w;
>>885 샤롱: 유란 씨한테 언제 들려드릴까 했는데 지금이 적기같네요. (총총총) -
893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8:49:25>>890 그리고 앨런은 20대지만 아저씨죠..(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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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8:50:32>>890 아...찾아보니 앨렁 키 180cm네요. (뒤늦은 납득)(그래도 어쩐지 눈에서 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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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8:51:08>>890 샤롱: 나하고는 9살 사퍄씨하고는 6살밖에 차이 안나는데(지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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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8:52:10>>892
앨런 :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 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소리를 알고있는지 모르겠군. (팟!)
이후 루치페르에게 혼났답니다.
>>893
20대지만 아저씨에요!
>>894 하-하! -
897 슈엘 - 샤론 (8540135E+5) 2018. 7. 10. 오후 8:52:12"...죽지 않아. ...냉정할지 모르지만, 설사 나는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고 마음이 통한다고 할 지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거는 짓은 하지 못 해. 이기적인 발언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누군가를 위해서 죽고 싶지 않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둘 다 살아남는 방법을 택할 생각이야. 나는 이기적이니까."
자신에게 최면을 걸듯이 태연하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다시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이어 태연하게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 정말로 잘 아는 사실이었다. 그렇기에...그는 확신하듯 이야기했다.
"이 레지스탕스 멤버들은 바보 같은 이들이 너무 많아. ...이용하기 위해서 온 이인줄도 모르고, 다들 감사를 표현하지. 너를 포함해서 말이야. 아하하. 그러니까... 걱정할 거야. 그게 누구건 말이지. 내가 그러는 것처럼... 그것만큼은 보장하고 확신할 수 있어. 슬퍼할 거야. 정말로 바보 같은 이들만 모인 곳이니까."
누군가를 떠올리듯 피식 웃으면서 그는 두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그리고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그녀의 말에 작게 소리를 내면서 웃어보였다.
"기사가 지켜준다는데, 협력을 한다니. 너는 기사가 아니잖아. 샤론. ...하지만, 고마워. ...잘 부탁해라... 응. 잘 부탁해. ...너는 지킬게. 둘 다 살아남는 방식으로... 그래야, 나중에 모든게 끝난 후에, 여기저기 방랑을 하다가 너에게 한번 찾아가기라도 하지. 그곳이 어디이건 말이야. 너는 나에게 있어서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존재니까. ...네가 준 신뢰는 나에게 있어서 이 정도를 바칠 수 있는 무언가야. ...그러니까 죽지 마. 수명이 다할 때까지... 약속이야."
또 하나의 약속을 제안하며 그는 다시 따뜻한 물에 몸을 풍덩 담궜다. 고백을 할지도 모를 정도로... 그 정도에 가까운 마음이었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자신은 그저 그녀가 행복하길 바라고, 그녀를 지키고 싶었다. 누군가를 위해서 건블레이드를 휘두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겠지. 차후의 일은 차후에 생각하면 될 일이었다.
//그렇다. 나는 처음부터 우플을 원했다...! 그러기에 팝콘도 콜라도 아니라고 했거늘...! (슈엘:오너도 겁나 이기적이네요.) -
898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52:47어서 오세요!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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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8:52:49>>895
앨런 : 9살과 6살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이말이야... -
900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8:54:37>>896 샤롱: 농담인데. (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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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8:54:43음 어쨌든 고마워요! 헤매느라 좀 걷다가 집에 들어왔더니 다리가 아파서 집에서 저녁 먹고 스레 정주행하면서 뻗어있느라 늦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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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8:55:07>>897 (미심쩍(눈을 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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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55:15으아아아..사파이어주.....;ㅁ;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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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56:33>>9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을 왜 흘깁니까..? 아니..눈호관은 맞습니다만... 그냥 우플 쪽으로..! 그래서 사귀어달라고 하지 않고, 그냥 너를 지키게 해달라고만 했잖습....(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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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카운티아주 (519958E+57) 2018. 7. 10. 오후 8:57:11(콜라
뭔가 할게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
906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8:57:34>>904 우회적...(미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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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8:57:58>>906 그렇게 봐도 결론은 바뀌지 않습니다...(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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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8:59:10>>899 샤롱: 블라드 경이 너무 빨리 아저씨가 되신 것 같긴 하지만요. (지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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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9:00:02>>907 ㅋㅋㅋ장난입니다! 흐려지지 않으셔도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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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00:32앨런이랑 유란...유란도 키 크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만나면 조금 무서울지도.
는 오늘 사퍄주가 프리파라 아케이드판 하러 갔다가 키큰 아조씨가 친구분들 데리고 줄서고 계셔서 쫄았다고 합니다. 근데 알고보니 젠틀맨이셨어오 친구분이 게임기 앞에서 계속 죽치고 있으려고 하니까 '야 뒤에 기다리잖아'하고 자리 만들어줬어오...
그나저나 오늘도 일상이 활발하네요. (팝그작 -
911 유란 - 해련 (3031198E+6) 2018. 7. 10. 오후 9:01:08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흥미가 일었덥니까? 무너져내리는 자존심이 눈물이 되어 흐른 것인지요? 웃음은 부정입니까? 모순적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다니, 모순이다 못해 망가져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제자가, 저 자가 자신을 아직도 스승으로 모시겠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뿐입니다. 자신에게 실망했어야 하는데.
너는 왜 따스하게 웃고 있는겐지요. 대체 왜, 왜?
아아, 혼란스럽습니다. 모든것이, 생각할수록 복잡합니다. 물에 젖은 실과 같이 머리가 무겁고 먹먹합니다. 자신을 이리 받아들인 자가 있었습니까? 지금껏 양육했던 제자들은 그 어느것도 모르고 있거나 자신을 떠나 악을 행했지요. 그렇기에 더욱 혼란스러울지도 모르겠군요. 불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순간 등을 돌리고 너를 떠날까봐.
..아마 그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눈물을 닦아주자, 유란의 두 눈이 잠시 놀란듯 커졌다가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것이 사랑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기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단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으니 기회는 있을겝니다. 네놈의 끔찍한, 흥미에 대한 집착이 누그러들지도 모르겠지요. ..오, 아닙니까? 글쎄..
"...내 아직 이해할 수 없으나.."
너는 그저 두 눈을 얕게 내리 깔고 예를 갖췄을 뿐입니다.
"...깨닫기 위해 노력하겠다." -
912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9:01:52>>908
앨런 : 29이면 .. 딱히 젊은 것도 아니니까... (회-피) -
91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02:15>>909 뭐...오너가 겁쟁이라서 저는 이기지 못할 싸움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가망이 없으면 털어버리고 우플 쪽으로 선회하는 스타일이라서... 슈엘은 사실 꽤 이전부터 SL캐릭터로 선회한지 오래고...(끄덕)
>>910 오오...! 아주 멋진 아저씨로군요...! 와아아아! -
914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02:28>>905 이럴 땐 가만히 있다 보면 생각이 날 거에요. 아마도? (콜라 대신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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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키티 ◆AqXmlOYXRM (3031198E+6) 2018. 7. 10. 오후 9:03:43참고로 유란...
난초라서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다 들었습니다..(....) 잠은 취미생활일 뿐이지....
유란: .......(참을 인이 세개면 살인을 면한다는데 사실 참을 인이 세개면 호구가 아닐까) -
916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04:30약 먹고 오니... 모두 어서오새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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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9:05:29>>915
?! -
918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05:39안녕하세요! 백야주!!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란앜ㅋㅋㅋㅋㅋㅋㅋㅋ -
91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07:16도망쳐! 앨런아...! 어서...!
칼리아:무릎을 꿇고 부탁하면 시간 스킬인 역행을 사용해서 도망치게 해주지!! (안됨 -
920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09:03유란앜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보듬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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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09:26>>908 >>912
그러고보니 앨런은 아직 20대인데도 아조씨 소리를 들으니...
어떻게 보면 안습이네요...(흐릿
>>913
넵. 세상은 아직 살만해요. (끄덕
사실 저도 겁 많은 편이라 조금 공감이 가네요...음, 제가 SL지향인 건 겁쟁이이기 이전에 그냥 연플 자체가 내키지 않는 것도 있지만요. -
922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9:10:06사실상 칭찬 2할에 디스 8할이 섞인 칭찬을 듣고 참다니 과연.. 인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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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10:52>>915
않이 유란.....(토닥토닥)
백야주 어서와요! -
924 샤론 - 슈엘 (2736876E+6) 2018. 7. 10. 오후 9:14:14"그건 좀 마음에 드네."
샤론은 슈엘에게 보이지는 않겠지만 OK사인을 만들어보였다. 내로남불이라고 할 수도 있는 사고방식이었지만, 자신이 다른 사람을 대신해 다치는 건 상관없어도, 다른 사람이 자신을 대신해 죽거나 다치는 것은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 사에를 죽일 때까지는 죽을 위기해 처할 생각은 없으니까 괜한 염려였을 지도 모르겠네. 사에를 죽인 뒤에도 살아남긴 해야 하고."
미래 계획, 착실히 새우고 있지만 역시 이렇다 할 만한 건 모르겠단 말이지. 아직도 사에를 죽인 뒤에는 강하게 이걸 하고 싶다고, 이걸 위해 살고 싶다고 열망하는 것은 없었지만, 약속은 약속이었고, 자신이 죽으면 전력 손실이 되기도 했기에, 당장의 목표는 사에를 죽이고, 여황을 죽이고도 살아남는 것이 되었다. ...뭐, 다 끝나면 뭐가 보일 지도 모르니깐.
".....그건 부정할 수 없네. 나도 그런 사람들의 카테고리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으니까."
눈에 채이니까 걱정되고 신경쓰이는 기분은 잘 알았기에, 샤론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에를 죽이기 위해서라면, 죽는 것 빼고는 자신 혼자에게만 닥치는 어떤 손해도 환영이었지만, 이래서야...
"나의 협력은 기사 대 기사는 아닌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친구 대 친구의 그것이니까 말이지. 친구의 일에 협력하는 건 당연한 일이잖아. 그게 잘못된 일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고. ...뭐, 그 쪽은 걱정마. 약속도 있고, 엄마랑 아빠를 위해서라도 오래오래 재밌게 살다가 늙어서 죽을 예정이고. 그 안에 너랑도 볼 수 있겠지."
읏샤, 하고 기합을 넣으며, 샤론은 몸을 일으켰다.
"나 이제 어지러워서 나갈건데, 슈엘은 어떡할래?" -
925 샤론 - 슈엘 (2736876E+6) 2018. 7. 10. 오후 9:15:46어엌ㅋㅋㅋㅋㅋㅋ 유란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야주 안녕! -
926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16:16모두 반가워오!!
-
927 해련 - 유란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9:19:31너는 은은한 미소를 지은 채, 네 스승이 고개를 숙이는 것을 느꼈다.
너 역시 지체하지 않고 몸을 낮추며 고갤 숙이는구나.
예는 잊어선 안 되는 법이다.
너는.
네 스승을 저버리지 않을 테지.
네가 죽어 망각의 늪에 빠져 모든 것을 잊기 전까지.
너는 잊지 않을 것이니라.
" 나의 스승, 낙월의 주신이자 조율자시여, 불초한 제자지만 깨달음을 위해 진력하겠나이다. "
스승에 대한 예를 갖추며 너는 네 소매에 가려진 얼굴임에도, 미소를 띄운다.
" 노력하는 스승의 제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나이다. "
//슬슬 끝낼까요 키티! -
928 슈엘 - 샤론 (8540135E+5) 2018. 7. 10. 오후 9:23:09"그건 모르는 거지. 껍데기이기에 노리는 이들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그리고 네가 오기 전에도... 그러니까 널 지키고 싶다고 하는 거야. ...내 삶에 후회가 생기는 일이 없게, 그리고 내가 찝찝하지 않게 말이야."
왜 저리도 껍데기라는 존재를 가장 먼저 없애려고 드는 것일까. 그는 도저히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자신의 마법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무서운 것일까? 그렇다고 한다면 자신은 그저 웃을 노릇이었다. 매번 걸리는 존재를 옆에 두니까 그런 존재에 공포를 느낀다고 한다면 더욱... 적어도 자신은 껍데기는 두렵지도 무섭지도 증오스럽지도 않았다. 자신에게 마법을 거는 이가 아니면 아무래도 좋았으니까.
아무튼 끝까지 자기 중심의 이유를 대면서 그는 눈을 조용히 감았다. 이 와중에 친구 대 친구의 그것인가. 정말... 자신은 또 다른 아주 멋진 친구를 만났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지금은, 플로로 망명한 자신의 1번째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려줄 수가 없다는 것이 조금 유감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조용히 그녀의 말에 고했다.
"너에게 배신을 당한다고 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는걸. 나를 보는 것은...글쎄. 내키면 찾아갈게. 내키면. 그리고 나는 좀 더 있다가 나갈 생각이야. 오늘은 좀 더 이렇게 있고 싶으니 말이지. 어지러우면 먼저 돌아가. 푹 쉬고 말이지."
또 하늘로 날아올라서 흠뻑 젖지 말고... 잔소리 하듯이 이야기하며 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런 삶도 나쁘지 않다고 그는 생각했다. 이 또한, 자신이 원해서 사는 삶이었고 자신이 나아가는 길이었다. 어리석다고 할지라도, 아무래도 좋았다. 그저, 자신에게 신뢰를 준 그녀를 지키고 싶었기에.. 오로지 그것만을 밝히며, 더 이상 아무런 것도 생각하지 않으며 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막레로 내리겠습니다! 딱 끝내면 좋을 것 같은 타이밍이고..! 아시녹스 전에 슈엘로 지키고 싶다는 말은 해두고 싶었습니다!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샤론주! -
929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9:24:41슈엘주도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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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9:25:18두 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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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26:36그런고로 샤론이는 어서 행복해지시죠..! 사실 누군지 감도 온다구.! 껄껄..! (??) 하지만 난 노코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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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28:07"너네 대해 전부 알고 싶어."
사파이어 폰 블루로즈:
"고백...입니까? 음...죄송하지만 그 마음에 보답해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허나...벗으로써 서로 알아나가는 것은, 환영입니다."
"난 너 때문에 슬퍼진다고!"
사파이어 폰 블루로즈:
"죄송합니다. 허나 그것은 제게 지나친 기대를 하셔서 그런 것이 아닐련지요..."
(※단, 저 대사를 한 사람이 사퍄의 오라버니라면...
"쌓인 것이라면 이쪽도 많습니다만? 이참에 날 잡고 한번 붙어보시렵니까??")
"네가 최대로 꾸민 모습은 어떨까?"
사파이어 폰 블루로즈:
"그러려면 준비할 게 많겠지요...? 드레스와 구두도 맞추고, 풀메이크업도 하고..."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933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29:13앗 두 분 일상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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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29:58"가장 증오하는 사람을 만나면?"
칼리아:...죽인다. 제타 레오네. (노이즈 치직...치지직...치직)
"반 강제로 무대 위로 초청되어 한마디를 해야 한다면?"
칼리아:...나와라. 무대 위로 올린 이. (노이즈 치직...치지직..치직)
"가장 크게 앓아 본 지병은?"
칼리아:......몰라. ..어릴 때 무슨 병에 앓긴 했는데... 자력으로 나은지라. 진단을 받아본 적이 없어. -
935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30:12두 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
936 알파주 (3010963E+5) 2018. 7. 10. 오후 9:30:23모오두 안냥! 알파주 갱신!
-
937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9:30:49알파주 어서오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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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31:16어서 오세요! 알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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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31:43>>934 되게 칼리아답네요. (끄덕
알파주 어서와요! -
940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32:39알파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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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33:21오오오 두 분의 진단 답변이...(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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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34:00>>932 사파이어도 상당히 사파이어답다고 생각합니다...!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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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9:34:36>>931 누굴 생각하는 진 모르겠지만 샤롱주는 끊임없이 마음을 비울 것이야;>(이널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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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34:48"너의 사는 재미가 뭐야?"
백야: ? 백야 어려운 건 잘 몰라??(갸웃)
"원하는 사람 한 명을 죽일 수 있다면 어떤 자를 고를래?"
백야: ....비밀이야. 백야는 고를 수가 없어!(갸웃)
"답을 좀 하라고!"
백야: 백야 여기에 있어!!!!!!! 대답 했어!!!!(사자후(츠파앗) -
945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9:35:06알파주 안녕!
"가장 믿는 사람을 한 명 지목!"
샤론: 나 자신.
"나 오늘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샤론: 저런, 고생했어요. 그래도 잘 버티셨네요. 남은 하루동안은 푹 쉬세요. 00씨를 위한 시간을 보내시거나.
"공공장소에서 질서와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보면?"
샤론: 공권력의 힘을 빌릴 수 있다면 빌리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꾸짖어서 기세로 밀어붙이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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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35:10"무엇이든 선물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다면 뭘 부탁하고 싶어?"
슈엘 크레프트:...아하하. 한낱 집사인 닉시는 선물을 받지 않는답니다.
"과거의 네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래?"
슈엘 크레프트:........글쎄요. 꼭 뭐라고 말을 해야만 하나요?
"네가 가 본 제일 수상한 장소는?"
슈엘 크레프트: 음. ...글쎄요. 수상하다고 해야 할 지. 현의 영지가 처음엔 많이 수상했었죠. 아마? -
947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9:35:16"원하는 사람 한 명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어떤 자를 고를래?"
해련 반 화이트로즈: 당신은 어떻습니까?
농담입니다, 다른 이의 자유를 빼앗고 싶지는 않군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은 예의가 있다?"
해련 반 화이트로즈: 잘 모르겠습니다, 노력은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평생의 목표를 처참하게 실패했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돼?"
해련 반 화이트로즈: 어째서 실패했는지를 살피고, 저와 같은 실패를 경험한 이들을 격려해야겠지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도 있지 않습니까.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
948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9:35:56"네가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추파를 던진다면?"
블라디미르 앨런: 곤란하군-. 아니 내 자신이 곤란하다는 뜻 이다....
"너의 이름은?"
블라디미르 앨런: 레지스탕스의 앨런 경이다. 기억해둬라.
"놀아 줘."
블라디미르 앨런: 그렇게 보채지 않아도. 나는 도망치지 않아. -
949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9:37:26와! 다들 떡밥과 살살녹는 말들을 잔뜩! (행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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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37:28오오오 다들 답변이...!!!(팝그작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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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38:34오오...다들 말들이....!! (팝그작(팝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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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2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38:35백야쟝의 성씨까지 합하면...
"네가 필요할 이유는?"
강백야: 많아! 백야는 도움이 되고 싶어!
"고마워."
강백야: 와아아아! 착해착해!(상대방의 머리 쓰담쓰담)
"마음에 드는 음식을 발견한다면!"
강백야: 백야도 먹고 싶어. 먹어도 돼?(갸웃) -
953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9:38:57반응들잌ㅋㅋㅋㅋㅋ귀여우셔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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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9:39:15샤론 님이 소속된 소속사는 YMC 입니다.
그리고 맡고 있는 포지션은 댄스 입니다.
특기는 먹기 을(를) 잘하고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은 핵망 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743919
샤롱: 안녕. 핵망 샤롱이에요. 자 이제 먹을 걸 줘. -
955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9:39:39>>954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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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39:40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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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39:49>>944
백얔ㅋㅋㅋㅋㅋ 귀여운데, 두 번째 걸 보니 얘도 사는 게 순탄치 않았구나 싶네요...(흐릿
>>945
친절하고 당찬 샤론이 답변도 잘 봤어요!
>>946
슈엘은 그렇게 생각했군요...이것도 꽤 슈엘다워요.(끄덕끄덕
>>947
뭔가 젠틀한데 약간 풋풋하네요. -
958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9:39:53"어라, 닉스의 여왕님은 꽤나 귀여운 모습을 하고있었나봐요?"
그의 이상한 소리에는 관심이 없어보였다.
쭈그리고 앉아있던 그녀에게 검은 토끼가 쫄래쫄래 다가오자 앨런은 소스라치게 놀라듯 헛소리(?)를 내뱉었고, 검은 토끼는 신경도 쓰지 않는것인양 세에레가 내민 손 위에 올라가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타깝게도 그녀에겐 그 작은 토끼의 귀여운 모습대신 검은색 빛무리가 꿀렁꿀렁 움직이다 자신의 손 위에 올라오는 모습밖엔 볼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작은 토끼의 그런 행동에 작게 웃으며 무릎을 펴고 일어서 손가락으로 스윽스윽 토끼의 머리와 등을 쓰다듬었다.
"자, 착하다. 착해. 얌전하지."
싱긋 미소지었다.
"자, 앨런씨. 착한 토끼잖아요? 분명 앨런씨가 잘못한거니까 사과하시는게 좋을거에요."
무슨 꽃밭같은 소리를 하는건지. 그녀는 토끼씨가 잘못한게 없다는 말을 늘어놓으며 자신의 두 손에 앙증맞게 올라가있는 검은 토끼를 그를 향해 스윽 내밀며 그가 토끼에게 사과하기를 주장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두 손에는 아직 조금이나마 붉은색이 남아있었더라지.
//우윽... 늦어서 미안해요..
갱신입니닷.. -
959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9:40:43세-레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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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40:54어서 오세요! 세에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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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9:42:05>>955 핵망 샤롱: (꼬르륵) 빨리 주지 않으면... 잡아먹을지도. (무리수)
>>957 사퍄쟝 답변도 잘 봤어! 오빠와의 투닥투닥 기여웠어...♡ -
962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9:42:31세-레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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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42:40>>954 샤롱 귀여워옼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세에레주 어서오세요!!! -
964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9:43:07>>961 (서둘러 간식거리를 꺼낸다(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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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43:09>>948
제 머릿속 앨런이 첫인상은 츤츤데레같은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조금 누그러진 것 같아요. (끄덕끄덕
>>952
백야 귀여워욧...!
>>954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ㄲ...
세에레주 어서와요! -
966 앨런 - 세에레 (2604465E+5) 2018. 7. 10. 오후 9:44:52"추측이다- 파이퍼 황자랑 대충 비슷하게 생겼다면... ....? 점점 뭔가 더 말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은데."
캐럿은 불안하다는 듯, 총총 거리며 앨런을 거슬리게 하였지만 지금 이 상황 저 흉악한 생명체와 장님(??)을 단 둘이 두고 간다면 '현 영지 살인사건 (사건편)'이 이상한 노래와 함께 시작되어 버린다.
이전에 드레이크 경에게 기사의 신념에 대해 말했으니 지금 밝힌다면.
'내 신념은 짐승(토끼)을 상대로 도망치지 않는다 정도겠지. (아니다)'
사자도 토끼를 잡을 때는 전력을 다한다고 했던가. 지금 기사는 자신의 경지를 뛰어넘어... 같은 건 무리니까 아무튼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아무래도 그 성격 나쁜 검은 토끼는 성격이 나쁜 사람에게 안정감을 느끼는 모양이군."
그래도 이렇게 보니.. 조금 귀엽..나?
조금 분위기가 풀어지자 기사는 방패를 접고 조용히 세-레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캐럿은 여전히 불안해하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손에 내밀어진 검은색 토끼를 가만히 보며 어쩌지라고 생각했을 때-
앨런의 눈에 보이는 것은 검은 토끼와 함께 세에레의 손에 자리잡은 붉은색 이였다.
"...이건?" -
967 앨런주 (2604465E+5) 2018. 7. 10. 오후 9:45:34어서와요 세-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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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46:45
칼리아 님이 소속된 소속사는 위에화 입니다.
그리고 맡고 있는 포지션은 보컬 입니다.
특기는 드럼 치기 을(를) 잘하고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은 곤약젤리 입니다.
https://kr.shindanmaker.com/743919
칼리아:오늘은 기분이 좋아~ 정말로 기분이 좋아~ (노이즈 치직...치지직..치직..) -
969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9:50:20>>963 >>965 처음 결과 나왔을 땐 이게 뭐지 싶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구나!;>ㅋㅋㅋㅋㅋㅋ
핵망 샤롱: 먹을 거...(좀비)
>>964 핵망 샤롱: (냠냠냠냠)(대만-족)(그르릉)(?) -
970 알파주 (2802743E+5) 2018. 7. 10. 오후 9:51:51세에레주 어서오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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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51:56>>961 사퍄 : 이거라도 드시지요...(하드 쥐어주기)
앗 고마워요...!
대충 이런 느낌일까요.
사퍄 : (모래성 쌓는 중)
오빠 여친 : (모래성 구경 중)
오빠 : (물 끌고와서 모래성 무너트림)
사퍄/오빠 여친 : 그 선전포고 받아들이지요./받아주지! (돌격)
오빠 : 아니 2:1에 한쪽은 비행이라니 반칙이잖아!!
>>968 않이....ㅋㅋㅋㅋㅋ....(동공지진 -
972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9:51:56>>968 (문화컬쳐충격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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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53:03사파이어 폰 블루로즈 님이 소속된 소속사는 큐브 입니다.
그리고 맡고 있는 포지션은 보컬 입니다.
특기는 드럼 치기 을(를) 잘하고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은 노란장판 입니다.
...어째서 노란장판...?! -
974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53:20>>9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ㅋㅋㅋ 사파이어 일가는 참으로 재밌게 노는군요...!
>>972 하지만 칼리아가 보컬이라고 하면....(시선회피) -
97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54:08>>973 노란 장판인 이유는...어....노란색이 떠오를 정도로 귀여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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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9:54:41>>971 핵망 샤롱: 와! 고마워요(호로로록)(1초순삭)
않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셋이서 귀엽게 논다!(흐ㅡ뭇) -
977 백야주 (9926773E+5) 2018. 7. 10. 오후 9:55:48백야 님이 소속된 소속사는 YG 입니다.
그리고 맡고 있는 포지션은 보컬 입니다.
특기는 잠자기 을(를) 잘하고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은 댕댕이 입니다.
백야 댕댕이... 댕댕이..
백야: 멍!!(???? -
978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9:56:07>>974 장르가 EDM이라던가!
>>973 노란장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7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9:58:02>>9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백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8 의외로 락이 더 어울릴지도요....?! -
980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9:59:47>>974 칼리아 UTAU설 같은 게 돌지도...(???
>>977 댕댕잌ㅋㅋㅋㅋ....
여담이지만 사퍄가 프리파라의 아이돌이라면 러블리/쿨/팝/내추럴/셀럽 중에서 쿨 타입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옷은 쿨/팝/셀럽 타입 위주로 입을 것 같아요.
https://namu.wiki/w/%ED%94%84%EB%A6%AC%ED%8C%8C%EB%9D%BC#s-8 -
981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10:00:44앗 앵커를 틀렸네요.
>>974가 아니라 >>968... -
982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10:00:45파이퍼 황자가 어떤 모습을 하고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그녀에게 있어서 여황의 생김새에 대해서는 점점 더 사건이 미궁속으로 빠져들어가듯 미스테리가 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래, 그의 말마따나 대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더라지.
그러다 어느순간, 그녀의 입가에 머금어져있던 미소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있었다.
마치 힐난의 눈빛으로 그를 빤히 바라보듯. 두 손의 붉은색에 대해서 물어보는 그의 물음에도 답하지않고 그녀는 '분명히' 그를 바라보고있었다. 이것은 필히 안 좋은 일이 일어날거라는 징조!
그 기대에 부응하듯 정색하고있던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까와는 달리 너무나도 무미건조해 차갑다고 느껴질정도의 어투로 말을 내뱉었다.
"빨갛게 물들고 싶다면야 사양할 거 없죠."
정말이지, 벌써 겨울이라도 온 걸까(?).
한 순간의 오한이 스쳐지나가고 언제 그랬냐는듯 작게 웃음을 흘린 그녀는 작은 검은 토끼를 살며시 바닥에 내려놓더니 뒤이은 그의 물음에 어깨를 으쓱였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걸까요?"
이거, 라니 저는 알아볼 수도 없는걸요. 그녀는 양 손을 활짝 펼친채 주변에 무언가라도 있나 싶어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주변을 살펴보는듯한 행동을 취했다.
//힐난의 눈빛을 발사하는 총으로 앨런쟝을 혼내려다 엄청난 무리수라는 생각에 폐지! -
983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10:00:56>>977 진짜 댕댕이가 됐엌ㅋㅋㅋㅋㅋㅋㅋㅋ
>>979 오 그러게ㅋㅋㅋㅋㅋ -
984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10:01:29힐난의 눈빛을 발사하는 총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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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10:01:31재갱신해요! 관계란 정리해놓은 거 없어진줄 알았는데 어디 짱박혀 있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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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타니스주 (4031951E+6) 2018. 7. 10. 오후 10:01:49>>982 (갱신하자마자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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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 알파주 (0149627E+5) 2018. 7. 10. 오후 10:02:30타니스주 안녕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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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샤론주 (2736876E+6) 2018. 7. 10. 오후 10:02:45안녕 타니스주! 오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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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10:03:11타니스주 어서오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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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10:03:27>>966 좀 뒷북이지만 아무리 봐도 저거 그냥 토끼가 아니라 마물이지 말입니다...
과연 앨런과 세에레는 킬러래빗으로부터 무사히 달아날 수 있을 것인가! (아무말
타니스주 어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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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10:03:42앗 이번 판도 벌써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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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0:03:55>>980 UTAU가 뭔가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보컬로이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 그..그럴싸하군요..! 프리파라는 잘 모르니..다이스로...!!
.dice 1 5. = 1
1.러블리
2.쿨
3.팝
4.내추럴
5.셀럽
>>983 일단 목소리가 기계음이니까 락도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음...애초에 칼리아가 아이돌이 될 일이 없으니까요!
>>985 어서 오세요! 타니스주! -
993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0:04:19뭣..러블리...?! (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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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해련 ◆JAJ1SR6rm. (5967926E+5) 2018. 7. 10. 오후 10:04:29저어는 씻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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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0:05:34다녀오세요! 해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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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10:05:52타닛스주 어서오시고 해련주 다녀와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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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휴주 (3001412E+5) 2018. 7. 10. 오후 10:07:15이야압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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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사파이어주 (0294126E+5) 2018. 7. 10. 오후 10:07:33>>992
러...블맄ㅋㅋㅋㅋ...(흐릿
음 아무래도 이게 여자아이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아이돌물이다 보니 원작 등장인물이 여캐가 대부분이라...
다녀와요 해련주! -
999 슈엘주 (8540135E+5) 2018. 7. 10. 오후 10:08:08어서 오세요! 휴주...!!
칼리아:....그래서 내 포지션이 뭐라고?
슈엘주;러블리.(엄근진) -
1000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10:08:11휴주 어서와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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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세에레 - 앨런 (46635E+57) 2018. 7. 10. 오후 10:08:22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