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520460> [All/스토리/동양/판타지] 역천혁명[易天革命] - 임시 스레 (994)
◆aJDLagyk96
2018. 7. 2. 오후 5:34:10 - 2018. 7. 10. 오전 12:23:59
-
0 ◆aJDLagyk96 (1577952E+5) 2018. 7. 2. 오후 5:34:10☞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
1 ◆aJDLagyk96 (1577952E+5) 2018. 7. 2. 오후 5:40:15질문은 여기서 부탁드립니다.
렉이 좀 덜하네요. -
2 이름 없음◆I2Ka3HCshg (0948226E+5) 2018. 7. 2. 오후 5:42:54오우 임시스레좀 아는 놈인가?
농담이구요 외팔이 검사 아조씨 NPC중에 있으면 먹지마세요, 키사라기한테 양보하세요(?) -
3 이름 없음◆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5:44:27Pc는 렉이 좀 있나 보네요. 그럼 질문을 좀 옮겨올게요.. >1530343307>52 이렇게 하는게 맞던가
-
4 이름 없음◆53hmr7T52w (200833E+53) 2018. 7. 2. 오후 5:44:49호우!
-
5 ◆aJDLagyk96 (1577952E+5) 2018. 7. 2. 오후 5:45:00혹시 제가 착각했거나 착각하셨을 수 있지만 잊혀진 영웅들 특성은 기억 상실을 베이스로 깔고 갑니다. 만났는데도 누군지 모를 수 있어요.
외팔이 검사 NPC중에 100년 이상 살만한 애가 몇 없긴 합니다. 노력해보겠습니다. -
6 남궁인주◆53hmr7T52w (200833E+53) 2018. 7. 2. 오후 5:48:21그나저나 오늘 스킬이 나와요 두근두근
-
7 ◆aJDLagyk96 (1577952E+5) 2018. 7. 2. 오후 5:50:26>>3 언령사는 말실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예시를 들어주셨듯 화염구! 라고만 하면 진짜 화염구만 둥둥 떠다닐 수 있기에
대상, 얼마만큼의 힘을 사용할지, 어떤 공격, 보조, 방어을 가할지, 어떤 말을 사용할지가 중요합니다.
ex) "나는 나의 앞에 있는 적 셋에게 바람의 분노를 내리고자 하니 이를 위해 위대한 세계에게 나의 기를 1할 바치노라" - 적에게 바람 공격, 세 명 타겟.
"우는 바람의 눈물이여, 눈시울을 떠나보낼 강한 바람이여! 나를 가로막는 세 시련을 해치우소서. 나의 눈물을 바치나이다." - 적 셋에게 강화된 바람 공격
문장 마법과 비슷하다고 보실 수 있으나 문장 상황에 따라 파워가 극히 떨어지는 문장 마법과 달리 일단 발동되면 평균의 위력은 나오므로 이쪽이 더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8 ◆aJDLagyk96 (1577952E+5) 2018. 7. 2. 오후 5:51:21>>6 여러분마다 모두 스킬이 다르고 특성에 따라 지급되는 스킬도 있어 직장인인 캡틴의 입장에서는 스킬 지급이 늦을 수 있습니다 ㅠㅠ
-
9 이름 없음◆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5:56:29>>7 오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효율도 다르겠네요. 뭔가 재미있어 보이니 언령사로 하겠습니다.
-
10 ◆aJDLagyk96 (1577952E+5) 2018. 7. 2. 오후 5:59:48>>9 특성이 아니었다면 명필을 추천드리려 했습니다. 다만 일단 말 역시도 소리의 일부라 보정을 받기에 언령사를 추천드렸습니다.
-
11 이름 없음◆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6:03:28>>10 명필이 문장을 사용해 전투하는 직업이었죠. 그것도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일단 시트스레에 정리해서 다시 올려놨습니당
-
12 이름 없음◆I2Ka3HCshg (0948226E+5) 2018. 7. 2. 오후 6:04:41>>5 사실 외팔이 아조씨 설정을 짜려다 포기해서...(흐릿
-
13 ◆aJDLagyk96 (1577952E+5) 2018. 7. 2. 오후 7:29:52퇴근길입니다.
여러분의 스테이더스는 총 1500 + a입니다. 이번에는 능력치를 직접 공개해서 여러분의 강함을 어느정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예시로 하나비의 스테이더스는
공개 스테이더스(1500)
무력 : 460
지력 : 260
지혜 : 210
멧집 : 340
정신 : 230
기(氣) : 500
입니다. 이외에 자유롭게 분배 가능한 스테이더스를 드리오니 여러분의 전략적인 선택 부탁드립니다. -
14 이름 없음 (3839259E+5) 2018. 7. 2. 오후 7:46:39음....
무력 : 1000
지력 : 100
지혜 : 100
멧집 : 100
정신 : 100
기(氣) : 100
이건 어떤가요....? -
15 남궁인주◆53hmr7T52w (200833E+53) 2018. 7. 2. 오후 7:49:59남궁인
무력 : 500
지력 : 210
지혜 : 210
멧집 : 350
정신 : 210
기(氣) : 500 -
16 이름 없음 (3839259E+5) 2018. 7. 2. 오후 7:52:55아 자기 캐릭터 스탯을 짜란 이야기였구낭
-
17 이름 없음 (9153101E+5) 2018. 7. 2. 오후 8:01:02근데 지혜랑 지력의 차이는 뭔가요?
-
18 ◆aJDLagyk96 (7863008E+5) 2018. 7. 2. 오후 8:01:06여러분 스테이더스는 제가 분배합니다. 자유로이 분배 가능한 포인트는 잊혀진 영웅들이 250, 이외에는 150입니다.
-
19 이름 없음 (9153101E+5) 2018. 7. 2. 오후 8:04:30>>18 아하!
-
20 유수주 ◆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8:05:11무력 str 지력 int 지헤 wis 맷집 con 정신 pow?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지력 채고당..
-
21 유수주 ◆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8:05:42아니 지헤가 아니라 지혜..
-
22 이름 없음 (9153101E+5) 2018. 7. 2. 오후 8:18:49>>20 흠흠 그럴듯하네여
-
23 ◆aJDLagyk96 (7863008E+5) 2018. 7. 2. 오후 8:29:57무력 - 힘세다
지력 - 똑똑하다
지혜 - 판단 잘 한다
멧집 - 튼튼하다
정신 - 멘탈 세다 -
24 이름 없음 (9153101E+5) 2018. 7. 2. 오후 9:29:17>>23 흠흠 그렇군여.....
그럼 질문! 현제 상국 상황은 얼마나 막장인가여 -
25 ◆aJDLagyk96 (7863008E+5) 2018. 7. 2. 오후 9:34:41>>24 임진왜란 직후 조선의 혼란함 정도입니다.
-
26 이름 없음 (3839259E+5) 2018. 7. 2. 오후 9:41:29>>25 뭔 일을 겪었길래....임진왜란 중이 아닌게 다행이네여
-
27 유수주 ◆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9:42:54
-
28 ◆aJDLagyk96 (7863008E+5) 2018. 7. 2. 오후 9:55:47천자가 일단 신력을 잃었고....바다를 다스리는 우윤향햐원신이 죽었습니다. 거기에 요괴들이 슬슬 암지에서 기어나오고 저 멀리 다른 대륙에서 애들이 깔짝거리면서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
29 유수주 ◆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10:10:12>>28 고것 참. 정권 갈아엎기에 딱 좋은 날이네요ㅇㅁㅇ
본스레는 어느정도 뒤에 세우실 예정이신가요? 사람이 조금 더 모여야 할까요..? -
30 ◆aJDLagyk96 (7863008E+5) 2018. 7. 2. 오후 10:19:55>>29 모든 정보가 완성된 뒤로 생각중입니다.
-
31 유수주 ◆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10:40:37>>30 정보는 어.. 스테이터스랑 스킬일까요. 그러면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어야 겠네요ㅎㅎ
-
32 아야네 ◆I2Ka3HCshg (5612599E+5) 2018. 7. 2. 오후 10:52:28홍염의 나비, 아야네
패시브 휩쓸어치기
아야네의 기본공격은 매 3번째 공격마다 주변 175 범위를 휩쓸어 범위 내의 모든 대상에게 공격력의 100%의 피해를 입힙니다.
스킬1 오행술 : 불나비떼
아야네가 주변 350범위를 불꽃으로 휘감아 매 0.5초마다 25 ~65+0.25 공격력만큼의 피해를 입힙니다. 3초동안 지속됩니다.
스킬2 창무 - 염 : 소각
아야네가 창에 불꽃을 담아 휩쓸어 전방 45도, 650의 부채꼴 범위에 75 ~ 275+1.2 추가 공격력의 피해를 입힙니다.
지속효과 : 아야네의 모든공격에 맞은 대상은 5초동안 소각 디버프에 걸려 매 1초마다 최대 체력의 0.25%+ 0.15 공격력만큼의 피해를 입습니다.
스킬3 창무 : 거리 좁히기
아야네가 400이내의 범위 중 한 곳을 지정하여 해당지점까지 돌진하여 경로상의 모든 적에게 0.3~0.5 공격력의 피해를 입히고 느려지게 합니다. 스킬을 사용한 후 10초동안 2번의 추가 돌진이 주어지며, 마지막 돌진은 주변 150범위의 적을 공중으로 띄웁니다.
궁극기 홍염의 춤사위
이 스킬을 사용한 즉시 창무 : 거리좁히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됩니다. 아야네가 창에 불꽃을 가득 머금어 화려한 창무를 선보여 주변 650 범위 내의 모든 적에게 4초에 걸쳐 100~200+3~4 공격력만큼의 피해를 입힙니다. 홍염의 춤사위를 시전하는 동안 창무 : 거리좁히기 이외의 기술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야네를 모 AOS풍으로 만들면 이런 느낌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
33 ◆aJDLagyk96 (7863008E+5) 2018. 7. 2. 오후 11:00:46스킬과 스테이더스만 나오면 모르는데 장비까지 만들어야해요...ㅠ
-
34 유수주 ◆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11:01:38>>32 제가 아는 그 게임이 맞나요.. 소리에게돈!
-
35 아야네 ◆I2Ka3HCshg (5612599E+5) 2018. 7. 2. 오후 11:03:05>>34 ? 저 티모 픽할게요 ㅎ
-
36 유수주 ◆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11:04:50>>33 ㅇㅁㅇ 허 장비까지; 지금 올라온 시트도 좀 많은듯한데 말이죠;; 힘내세요 레주..
-
37 유수주 ◆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11:05:56>>35 미드 안주시면 겜 던지겠읍니다 찡긋
농담이에용.. 소근 -
38 아야네 ◆I2Ka3HCshg (5612599E+5) 2018. 7. 2. 오후 11:07:31
-
39 유수주 ◆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11:11:00>>38 오 귀욤이 셀피로군요.. 몇번 해봤는데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어서 포기했었죠.
-
40 이름 없음 (3839259E+5) 2018. 7. 2. 오후 11:28:18그러고보니 시트스레를 보면 중국, 무림이 배경인데 서양식 이름이 꽤 등장하던데 이유가 있나엽?
-
41 ◆aJDLagyk96 (7863008E+5) 2018. 7. 2. 오후 11:29:42괜찮습니다. 캡틴은 글도 잘 못써서 이러고 있어요
-
42 ◆aJDLagyk96 (7863008E+5) 2018. 7. 2. 오후 11:30:37>>40 스레가 기수스레다 보니까 1기 당시 플레이어 텍스트가 남아서 그렇습니다.
-
43 아야네 ◆I2Ka3HCshg (5612599E+5) 2018. 7. 2. 오후 11:40:11지배자의 자질
잊혀진 영웅 3
걸친 존재
풍류
수많은 가능성의 별
잊혀진 영웅이 인기가 많네요 -
44 이름 없음 (3839259E+5) 2018. 7. 2. 오후 11:43:09>>42 (깨달음)
-
45 유수주 ◆8SFn4/7R0. (0487084E+5) 2018. 7. 2. 오후 11:53:52
-
46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12:25:39다들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캐릭터들이기에 제작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47 헤이화주 (8418969E+6) 2018. 7. 3. 오전 12:31:43예-야 마이네임이즈 헤 이 화 주! 임시 스레로 왔 gee!
-
48 헤이화주 (8418969E+6) 2018. 7. 3. 오전 12:32:30…
그냥 요란하게 등장해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안녕하세요~ -
49 유수주 ◆8SFn4/7R0. (8815911E+5) 2018. 7. 3. 오전 12:33:44자기전에 뿅하고 들렀다 뿅하고 사라지기ㅎ 헤이화주 어서오셔요~
-
50 헤이화주 (8418969E+6) 2018. 7. 3. 오전 12:36:05넵! 유수주 안녕히 주무세요?
-
51 하나비주 ◆7glPMYA4EU (1949816E+6) 2018. 7. 3. 오전 12:42:50"꽃이 피면, 말하지 않아도 산에는 찾아온다네. 사하산 메우고 몰아치는 벚꽃 소용돌이..."
우거진 숲속 길, 오후 내도록 장대비가 겨우 마른 너럭바위 위에서 한 여인이 반쯤 드러누워 노래하고 있습니다. 입에서 진한 주향과 함께 울려나오는 노래는 그냥 노래일 뿐입니다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변 나무에 어떤 언령이 퍼져가는 것만 같은 신비로운 고양감을 가져다 줍니다.
호월희 하나비가 노래부르는 밤입니다.
#갱신합니다! -
52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12:49:03지금은 질문에 답변정도만 드릴 수 있겠네요. 자기 전까진 임시스레에 있겠습니다.
-
53 남궁인주◆53hmr7T52w (4131728E+5) 2018. 7. 3. 오전 1:12:46명운이는 무슨 자신감으로 황제 해먹으려 하는건가요?
화씨소선은 어떤 신인가요?
명운은 왜 인이의 등용을 고민했나요? -
54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1:14:26>>53
첫 번째 질문은 스토리와 관련이 있기에 조용하겠습니다.
화툿불, 아궁이불의 신입니다. 작은 불씨의 신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신을 모시는 자가 충성을 바치긴 어렵다. 정도의 생각이었습니다. -
55 아야네 ◆I2Ka3HCshg (5011853E+5) 2018. 7. 3. 오전 1:18:13뻘질문인데요... 아야네처럼 양기를 지나치게 많이 타고나거나, 반대로 음기를 지나치게 많이 타고나는 케이스가 npc 풀에 존재하나요?
-
56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1:21:33>>55 전자를 태양지신이라고 부르고 후자를 월음지신이라고 부릅니다. 존재하는 편입니다.
-
57 남궁인주◆53hmr7T52w (4131728E+5) 2018. 7. 3. 오전 1:25:47신인이 신을 모시는 애였군요....
그럼 모시는 신을 되게 싫어할수도 있나요? -
58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1:26:15>>57 그러면 신력이 바닥을 쳐서...
-
59 남궁인주◆53hmr7T52w (4131728E+5) 2018. 7. 3. 오전 1:28:16>>58 으아.... 뭔가 인이링 신인이랑 되게 안맞는 직업일것 같네요 으....
-
60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1:29:35꼭 신을 예의로 모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여겨도 되죠. 특히 하명에는 많은 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쉽습니다.
-
61 아야네 ◆I2Ka3HCshg (5011853E+5) 2018. 7. 3. 오전 1:33:47아야네야 양기를 불로 방출하니까 별 상관없는 일이겠지만 태양지신 체질의 사람이 양기를 방출하거나 중화시키지 못하면 고열로 죽나요?
-
62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1:42:10>>61 보통은 죽지만 26세까지 불의 기운을 버티면 태양의 힘을 받아 불을 지배하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현 정파 무림의 오성중 하나인 천강패성 주문정이 태양지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
63 아야네 ◆I2Ka3HCshg (5011853E+5) 2018. 7. 3. 오전 1:42:55오호라 아야네는 이래저래 매우 운이 좋은 케이스였네요!
-
64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1:44:57편법이 잘 따라준 경우입니다. 아야네의 재능도 도움을 주었던 경우죠.
-
65 남궁인주◆53hmr7T52w (4131728E+5) 2018. 7. 3. 오전 2:01:36(신인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중)
-
66 하나비주 ◆7glPMYA4EU (1949816E+6) 2018. 7. 3. 오전 2:33:07사시장철 술에 꼴아 있는 게 하나비의 컨셉 중 하나인데... 술이나 취한 정도에 영향을 받는 스킬이 있을까요?
-
67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3:21:24하나비의 시작 스킬에는 없습니다.
-
68 남궁인주◆53hmr7T52w (4131728E+5) 2018. 7. 3. 오전 3:21:51이밤에 안주무시고 뭐하세요!
-
69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3:22:05야근이요
-
70 남궁인주◆53hmr7T52w (4131728E+5) 2018. 7. 3. 오전 3:30:49힉..... 힘내세요.....
-
71 이름 없음 (1949816E+6) 2018. 7. 3. 오전 3:37:41새벽 3시까지... 야근......?
-
72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전 3:42:04정확히는 집에서 하는 일이지요...
-
73 남궁인주◆53hmr7T52w (4131728E+5) 2018. 7. 3. 오전 4:14:36스레주님 혹시 지금외서 직업을 바꾸는건 어려울까요??
-
74 절영주 (7883522E+5) 2018. 7. 3. 오전 10:49:44그러고보니 이 세계관에서 화기는 얼마나 발달되어 있나요? 뭐 무공으로 훨훨 날아다니는 세계에서 조총 들고 다녀봐야 잡몸A겠지만....
-
75 ◆aJDLagyk96 (6669008E+6) 2018. 7. 3. 오후 12:23:18>>73 괜찮습니다. 캐릭터에 조금 더 애정을 가지도록 바꾸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4 조총 정도는 있고.... 폭탄류는 화약을 쓰는 편입니다. 아무리 무인이라도 조총 몇 방 맞으면 뒤질 수 있고... -
76 남궁인주◆53hmr7T52w (5699685E+5) 2018. 7. 3. 오후 1:02:29>>75 그럼... 염치 불고하고, 걸친세계와 관련된 직업이 있는이 여쭤보겠습니다.
-
77 ◆aJDLagyk96 (6669008E+6) 2018. 7. 3. 오후 1:03:30걸친 세계에 대한 직업은 대부분 특수 직업들이라.... 운용이 힘드실겁니다.
-
78 남궁인주◆53hmr7T52w (5699685E+5) 2018. 7. 3. 오후 1:07:18그래도 좋습니다! 누구를 섬기거나 하는 직업만 아니면 좋아요
-
79 ◆aJDLagyk96 (6669008E+6) 2018. 7. 3. 오후 1:20:44아니요. 걸친 세계는 기본적으로 다른 세계이고, 그 세계와 연결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신앙이나 계약입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 인이는 정령계나 신계에 걸치기에는 어렵고, 걸친 세계는 기본적으로 랜덤이기에 고민이 많습니다.
설명에 있는 에반 카이시안의 경우는 페어리 계열의 차원에 걸치고 있는데, 이 경우는 극히 희귀한 경우였습니다. 후천적 걸친 존재에요. 여러분은 모두 선천적인 걸친 세계인으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
80 남궁인주◆53hmr7T52w (5699685E+5) 2018. 7. 3. 오후 1:24:49계약은 괜찮은 일인데, 선천적인 걸친 존재군요 특성이. 계약관계여도 상관이 없다면 걸친세계 관련된 직업이 런탹 가능할까요?
-
81 절영주 (7883522E+5) 2018. 7. 3. 오후 1:29:57흠. 직업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혹시 화포를 전문으로 사용하는 직업도 있습니까?
-
82 ◆aJDLagyk96 (6669008E+6) 2018. 7. 3. 오후 1:45:57>>80 결계사의 특수 분파인 재현사
소환사의 3차 전직인 소군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81 천뢰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
83 절영주 (7883522E+5) 2018. 7. 3. 오후 1:47:45>>82 천뢰...! 뭔가 있어보여...! (무지끌림)
-
84 ◆aJDLagyk96 (6669008E+6) 2018. 7. 3. 오후 1:48:05소환사의 3차 전직명은 쇼군입니다. 장군의 일본어긴 합니다만... 그냥 넘겨주세요.
-
85 ◆aJDLagyk96 (6669008E+6) 2018. 7. 3. 오후 1:48:44>>83 공격 한 번 하시고 재장전쿨이 무려 세턴이라는...
-
86 남궁인주◆53hmr7T52w (5699685E+5) 2018. 7. 3. 오후 2:00:23쇼군과 결계사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 들을 수 있을까요?
-
87 이름 없음 (6101336E+5) 2018. 7. 3. 오후 2:02:59>>85 앗....아아.....기술의 한계...
-
88 절영주 (6101336E+5) 2018. 7. 3. 오후 2:06:43가능하면 천뢰이야기도! 아니, 혹시 장군도 화기를 다룰 수 있나여!?
-
89 ◆aJDLagyk96 (6669008E+6) 2018. 7. 3. 오후 2:23:52지금 직업에 대해 풀기에는 캡틴이 밖에 있습니다ㅠㅠ
-
90 절영주 (7883522E+5) 2018. 7. 3. 오후 2:34:35>>89 헛 그럼 나중으로!
-
91 유수주 ◆8SFn4/7R0. (8815911E+5) 2018. 7. 3. 오후 5:55:19갱신혀유♪
-
92 이름 없음◆7glPMYA4EU (1949816E+6) 2018. 7. 3. 오후 8:38:06공격 한 번 하고 재장전이 3턴이면 4턴치 데미지를 한턴에 와르르 쏟아붓는 그런건가! (헛다리)
-
93 절영주 (7110396E+5) 2018. 7. 3. 오후 8:53:06>>92 ....! (끌림)
-
94 ◆aJDLagyk96 (6669008E+6) 2018. 7. 3. 오후 8:55:48쇼군의 경우는 하나의 강력한 소환수보다는 여럿의 약한 소환수를 부리는 것에 능한 직업입니다. 자신보다 약한 소환수만 계약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가장 일인군단에 가까운 클래스고요.
재현사는 현실에 결계를 뒤집어 씌움으로 이공간을 만드는 이들입니다. 현실의 공간 조작, 구현화가 합쳐진 직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천뢰의 경우는 총사의 분파 중 하나로 고위력 화기를 다루는 쪽으로 특화된 직업입니다. 보통 휴대용 포를 사용하거나 손에 장착하는 소형 포를 이용하여 전투를 펼치는 클래스입니다. -
95 ◆aJDLagyk96 (6669008E+6) 2018. 7. 3. 오후 8:58:30죄송합니다. 태풍이 오는데도 일이 있어 퇴근까지 시가
-
96 ◆aJDLagyk96 (6669008E+6) 2018. 7. 3. 오후 8:58:54시간이 걸려 설명이 늦었습니다.
-
97 남궁인주◆53hmr7T52w (7701073E+6) 2018. 7. 3. 오후 10:45:24오! 그럼 직업은 쇼군으로 택해보겠습니다!
-
98 아야네 ◆I2Ka3HCshg (5011853E+5) 2018. 7. 3. 오후 10:53:01갱신합니다!
-
99 절영주 (6101336E+5) 2018. 7. 3. 오후 11:02:10허미 시트에 스탯 올라오는거 보니까 정성이 엄청나네여. 저러니 시간이 걸리는 것도 당연하지
-
100 유수주 (8815911E+5) 2018. 7. 3. 오후 11:18:44지금 대충 세보니 시트 9개가 올라왔는데.. 오우..
-
101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후 11:23:40각 직업과 캐릭터의 키워드에 맞춰 스킬과 스테이더스를 정리하는 중이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
102 유수주 (8815911E+5) 2018. 7. 3. 오후 11:30:11헐 스킬에 키워드도 영향을 주는거군요ㅇㅁㅇ
여장남자(?)는 대체 무엇이었나(자괴감) -
103 나락주 (8942477E+5) 2018. 7. 3. 오후 11:34:49어허... 주신 하나 밖에 없는데.. 오호,...
-
104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후 11:41:53레스주분들이 가진 키워드와 캡틴이 부여하는 키워드는 조금 다릅니다. 내 키워드가 부족한데 어쩌지...하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
105 아야네 ◆I2Ka3HCshg (5011853E+5) 2018. 7. 3. 오후 11:44:21어... 아직 제 프로필이 작성중이 아니라면, 키워드를 좀 바꿔도 될까요?
-
106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후 11:45:35>>105 알겠습니다.
-
107 아야네 ◆I2Ka3HCshg (5011853E+5) 2018. 7. 3. 오후 11:50:55상실감 키워드를 빼고 무희로 바꿀게욥!
-
108 ◆aJDLagyk96 (1093779E+5) 2018. 7. 3. 오후 11:52:27그리고 스킬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
109 절영주 (8406041E+6) 2018. 7. 4. 오전 12:04:47>>1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0 헤이화주 (8024588E+6) 2018. 7. 4. 오전 12:06:34>>108 (말을 잇지 못하는)콘
캡틴 힘내시고 여러분 안녕하세요! -
111 유수주 (6293749E+5) 2018. 7. 4. 오전 12:06:41
-
112 ◆aJDLagyk96 (651151E+60) 2018. 7. 4. 오전 12:14:42제가 손이 느려서 죄송합니다.
-
113 절영주 (8406041E+6) 2018. 7. 4. 오전 12:21:23성의있게 만드시는 거니 다이져브!
-
114 유수주 (6293749E+5) 2018. 7. 4. 오전 12:21:23>>110 반가워요 헤이화주!
>>112 느리더라도 완성도가 엄청 높지 않으십니까.. 소근 -
115 하나비 ◆7glPMYA4EU (3914697E+6) 2018. 7. 4. 오전 9:53:52"별채 깊은 곳에 시원한 여름 돗자리, 석류꽃 활짝 피어 주렴 밖이 환하네."
그늘에 앉은 하나비가 호리병을 기울이다 말고 제 흥에 겨워 노래하는 아침입니다. -
116 하나비주 ◆7glPMYA4EU (3914697E+6) 2018. 7. 4. 오전 9:54:17고생이 많으셔요, 레주. 하나비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
117 아야네 ◆I2Ka3HCshg (5876016E+5) 2018. 7. 4. 오전 10:48:15아야네가 점심식사 전에 창무를 가다듬는 10시 48분입니다.
-
118 ◆aJDLagyk96 (2683999E+5) 2018. 7. 4. 오후 12:22:36점심식사를 하며 갱신.
칭호중에 천(天)자가 들어가는 칭호는 총 네개가 있습니다.
파천(破天), 역천(易天), 명천(明天), 악천(惡天)
볻종 명천과 악천은 정파오방의 주인이나, 마교의 교주어게 붙는 칭호입니다. 역천의 경우는 지금까지 대륙을 통일한 두 명의 황제에게만 붙는 칭호죠.
하지만 파천은 다릅니다. 명운은 열네살의 나이에 무림맹으로부터 파천의 칭호를 받았습니다. 역사상 두 번째 파천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명운이라는 캐릭터에게 호기심이 생기시리라 생각합니다.
(명운은 15살입니다) -
119 남궁인주◆53hmr7T52w (4235209E+6) 2018. 7. 4. 오후 2:00:55이전 파천은 누구고 명운이는 무슨짓을 했길래 파천 소리를 들었나요?
-
120 ◆aJDLagyk96 (651151E+60) 2018. 7. 4. 오후 2:16:04>>119 제가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는 비밀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
121 헤이화주 (6481695E+6) 2018. 7. 4. 오후 3:23:12호오…. 진행에 뛰어들어서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어장의 묘미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ㄱ(ㅇㅅㅇㄱ
캡틴깨서 헤이화에겐 어떤 직업을 추천해주실지 기대 중이랍니다! -
122 ◆aJDLagyk96 (651151E+60) 2018. 7. 4. 오후 3:30:47>>121 제가 직업 추천을 안 해드렸다고요;...?
-
123 헤이화주 (6481695E+6) 2018. 7. 4. 오후 3:38:39>>122 제 기억상으로는 말임당…. 순번이 뒤라 그런 거 아닐까 하고 느긋하게 있었는데;…?
-
124 ◆aJDLagyk96 (651151E+60) 2018. 7. 4. 오후 3:44:46임시스레에 올려드렸습니다.
-
125 헤이화주 (6481695E+6) 2018. 7. 4. 오후 3:56:08아이고 바쁘시면 실수하실 수도 있죠. 뭐!
선택지가 많아서 고민이네요…. 시간 나실 때 암월주와 미로왕에 대한 설명 조금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ㄱ(ㅇㅅㅇㄱ 봉인사는 대충 어떤 직업인지 감이 오는데 이 둘은 알 수 없어서요 -
126 하나비주◆7glPMYA4EU (8504436E+5) 2018. 7. 4. 오후 4:24:01자다 깬 하나비는 가사를 머릿속에 떠올려보려고 했으나 날씨가 엄청나게 더워서 그럴듯한 시구를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자다가 더워서 깬 거였지요. 워낙에 푹푹 찌는지라 그늘로 몸을 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하나비는 그늘 안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푹푹 찝니다. 그늘 밖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이 야속하기만 한 하나비가 다시 너럭바위 위에 앉아서, 이미 글러먹은 낮잠을 애써 청해보는 오후 4시 반입니다.
-
127 하나비주◆7glPMYA4EU (5631957E+5) 2018. 7. 4. 오후 6:27:58어찌어찌 잠이 들었던 하나비의 얼굴에 갑작스런 물벼락이 와르르. 한치 예고도 없이 단숨에 왁 쏟아지는 장맛비를 맞고 흠뻑 젖은 하나비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비 피할 곳을 찾는 오후 6시 반입니다.
하나비주는 우산 없이 나왔다가 갇혔어요. 살려줘 8ㅁ8 -
128 유수주 (6293749E+5) 2018. 7. 4. 오후 6:44:00여긴 쪄죽는 날씨네요.. 갱신협니다..
-
129 성현주◆5L1oAcxLbU (5999512E+5) 2018. 7. 4. 오후 10:22:46올린다!
-
130 아저씨 너무좋아 ◆ncKvmqq0Bs (994791E+59) 2018. 7. 4. 오후 10:39:56질문입니다. 태상장군과 파산군의 차이를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까?
-
131 성현주◆5L1oAcxLbU (5999512E+5) 2018. 7. 4. 오후 11:00:11이 시간에는 역시 아무도 없을려나
-
132 ◆aJDLagyk96 (651151E+60) 2018. 7. 4. 오후 11:04:54저도 쉬는 날은 있어야지요....
-
133 아야네 ◆I2Ka3HCshg (7369527E+6) 2018. 7. 4. 오후 11:11:28수고하셨어요 캡틴.
-
134 성현주◆5L1oAcxLbU (5999512E+5) 2018. 7. 4. 오후 11:11:45레주 있었군요, 반가워요.
-
135 아야네 ◆I2Ka3HCshg (7369527E+6) 2018. 7. 4. 오후 11:11:48뭔가 더 질문하고 싶지만 질문거리가...
-
136 성현주◆5L1oAcxLbU (5999512E+5) 2018. 7. 4. 오후 11:12:12레주도 즐기기 위해서 스레를 세우신 만큼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37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전 5:54:36갱신 오늘도 좋은하루
-
138 절영주 (6535245E+4) 2018. 7. 5. 오전 8:59:23저도 갱신!
-
139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2:21:00다시 갱신
-
140 ◆aJDLagyk96 (4772075E+5) 2018. 7. 5. 오후 12:24:34갱신합니다.
-
141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2:39:54반가워요 캡틴
-
142 이름 없음◆ncKvmqq0Bs (5813236E+4) 2018. 7. 5. 오후 12:51:37(>>130에 대한 답을 기다리는 중...)
-
143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2:09:46잡다암! 잡다암 해요 잡담!
각자 캐릭에 대한 설정과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
144 유수주 ◆8SFn4/7R0. (4209848E+4) 2018. 7. 5. 오후 2:23:27평일 낮에는 사람이 없네요~ 나른하다..
>>143 유수/34세/여중생(미필) 입니다? -
145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2:30:15태상장군은 강기, 신체 외부를 강화하여 외부 내구력을 끌어올리는 내공 계통입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기를 바깥으로 내보내기보단 안이 자연스레 치유되는 자동회복 계통의 탱커입니다.
파산군의 경우에는 폭발형 공격에 가까운 폭딜러입니다. 기의 소모가 빠른 대신 공격이 광역 공격으로 판정되는 직업입니다. -
146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2:31:07>>144
미필 여중생쟝 이로군요.(..?)
>>145
다시 어서와요 캡틴 -
147 40대 아저씨주◆ncKvmqq0Bs (5813236E+4) 2018. 7. 5. 오후 2:32:41흠, 그럼...
지금 어장에 모자란게 딜러려나요, 탱커려나요.
파산군 고르면 폭발하는 수플렉스 같은거 쓸 수 있는건가. 끌리는데. -
148 아야네 ◆I2Ka3HCshg (8809136E+4) 2018. 7. 5. 오후 2:37:03화운은 어떤 느낌의 직업인가요!
-
149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2:37:52이게...그 제가 말씀 안 드린 부분이긴 하지만 일단 여러분은 개쌥니다. 레벨 45면 한 지역에서 최고수준에 가까운 무사정도는 되요.
-
150 유수주 ◆8SFn4/7R0. (4209848E+4) 2018. 7. 5. 오후 2:39:37>>146 하와와 여중생쟝 군대가는 것이야요..(???)
>>149 아무리봐도 유수 컨셉을 잘못 잡은 느낌이 드는데 기분 탓이겠죠. 최고 수준 무사라니ㄷㄷ -
151 이름 없음 (4233565E+4) 2018. 7. 5. 오후 2:41:43시트스레 질문좀 답변받을수있을까?
-
152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2:43:14>>148 오행속성 카운트를 모으다가 한 순간 폭발시키는 변칙형 딜러입니다. 아야네주가 화속성과 친화력이 높아서 공격 계통의 화, 풍 속성은 능숙한 반면 방어인 지, 금 속성에는 부족하고 치유 계통인 수는 완전 젬병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
153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2:45:52시트스레에서는 렉이 심해서 질문 답변드리기 힘든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
154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2:48:28>>150
군대가면 안돼오 지금 혁명해야해오 (???) -
155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2:49:44검귀 컨셉에 키워드를 수라로 하니까 짠하고 수라라는 직업이 나왔어요!
검사 3차 직업 아낍니다 ㅠㅠㅠㅠ -
156 헤이화주 (2423378E+5) 2018. 7. 5. 오후 2:50:57>>125 도 시간 나시면 부탁드려요 캡틴~
-
157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2:52:44수라는 기본적으로 검의 내구도가 엄청 빨리 떨어집니다. 대신 무기의 파괴력을 깊게 끌어낼 수 있어요. 피해를 입을수록 공격력이 강해지고 전투중 체력이 자동 회복되는 등 전투 위주의 직업입니다.
물론 전투 후 부작용이 가장 큰 직업이기도 합니다. -
158 40대 아저씨주◆ncKvmqq0Bs (5813236E+4) 2018. 7. 5. 오후 2:53:44정했다! 직업은 파산군으로 부탁드립니다.
폭발하는 파일드라이버 쓰고싶어. -
159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2:54:16>>157
엇 수라라는 이름답게 버서커에 가깝네요! (메모) -
160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2:57:30>>156 암월주는 암살자 계통의 직업 중 하나로 안개와 관련된 살수를 사용합니다. 약한 상대가 마시면 죽는 안개나 몸을 점점 무겁게 만드는 안개 등. 다인전에 특화된 암살자라 개인 전투력은 많이 떨어집니다.
미로사는 혼란, 추적을 격추시키는 방향에 특화된 직업입니다. 함정을 설치하고 진법을 흐트리고 주변 야생 동물을 조종하는 등의 행동과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상대를 가두는 미로 역시도 만들 수 있습니다. -
161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2:58:08여기서 부탁드립니다 하지 마시고 시트스레에 시트를 수정하셔야 처리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처리는 시트를 보고 합니다.
-
162 헤이화주 (2423378E+5) 2018. 7. 5. 오후 2:58:57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있다가 시트 스레에 직업 넣어서 수정본 올리겠습니다!
-
163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2:59:02엇 추천 직업이 하나여도 수정이 필요하군여! 수정하고 오겠습니다!
-
164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3:00:30추천 직업은 어디까지나 추천이라 싫다면 다시 내드려야해요ㅠㅜ
-
165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3:02:34시트가 늘면 늘수록 캡틴의 걱정은 커져갑니다...
분명 첫 날에 뭍힐 분위기 보고 시트 내주신 한 분과 1대1스레 파려고 했거든요 -
166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3:05:54>>164 캡틴이 고생이 정말로 많아 .. ㅠ
아마 방학기간이 걸쳐서 시트가 늘어난게 아닐까요? -
167 유수주 ◆8SFn4/7R0. (4209848E+4) 2018. 7. 5. 오후 3:05:54북적북적한건 좋지만 그만큼 신경써야 할것도 많아지죠. 으엉
-
168 아야네 ◆I2Ka3HCshg (8809136E+4) 2018. 7. 5. 오후 3:14:16그러면 풍속성+화속성 불태풍도 만들 수 있나요!
-
169 남궁인주◆53hmr7T52w (5055639E+5) 2018. 7. 5. 오후 3:23:24으앙! 피곤한것이에요!
-
170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3:23:34>>168 지속은 힘들지만 가능은 할겁니다.
-
171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3:27:29혹시 음.. 질문 하나만 해도 괜찮을까요 캡틴?
-
172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3:28:53괜찮습니다.
-
173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3:30:15성현이 합류 했을 때 명운의 반응이 알고싶어요
또 청운단 이외에 성현에게 악감정이나 좋은감정을 지닌 NPC가 있나요? -
174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3:32:32>>173 성현과 명운의 대련이 있었고 명운이 이겼습니다. 명운의 반응은 혁명에 도움이 된다면 다른 부분은 차차 맞추면 된다였습니다.
물론 있지만 제 입으로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ㅠㅠ -
175 이름 없음◆rtzPcZ6j3k (5374375E+4) 2018. 7. 5. 오후 3:32:36아직 시트검사가 끝나진 않았지만.. 갱신갱신!!
-
176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3:35:08>>174
검을 든 짐승은 힘으로 굴복시키는게 가장 정론이긴 하져!
명운의 부하? 가 되었지만 힘을 갈구하는 성현이 어떤 방식으로 명운과 맞춰질지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이면 언급하실 수 없겠죠 네! 괜찮아요! -
177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3:42:51시트 작업이 늦는 1순위는 캡틴이 직장인이어서도 있지만 제가 지금 폰밖에 못 쓰기 때문입니다.
-
178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3:56:42폰으로 시트 검사를 ..ㄷ
힘내세요 캡틴 ㅠ -
179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3:58:41오늘은 잠시 떠들 여유는 있습니다.
-
180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4:00:13음 위왕국의 특성과 플레이어들의 시작위치에 대해서 물어봐도 될까요?
-
181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4:07:54>>180 위왕국은 일반 병사의 수가 많은 군사강국입니다. 상 왕국과는 경쟁관계에요.
시작 위치는 상 왕국에 있는 부연 이라는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
182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4:09:36>>181 상 왕국의 부연에서 명운과 함께 시작하는 건가요?
모두가 같은 스타팅 위치에서? -
183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4:13:08>>182 그렇습니다.
과정에서 헤어지거나 다시 만나는 등의 일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 -
184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4:18:19아아...
명운과 합류하는 계기는 전부 다 다르겠죠?
기대됩니다! -
185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4:48:42갱신!
-
186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5:49:02저랑 떠들 레스주를 구합니다.
-
187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5:49:21제가 있습니다
-
188 아야네 ◆I2Ka3HCshg (8809136E+4) 2018. 7. 5. 오후 5:49:41>>188 푹
-
189 아야네 ◆I2Ka3HCshg (8809136E+4) 2018. 7. 5. 오후 5:50:33
-
190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5:51:24>>189 (팝콘)
머리에 다른 장신구가 있어도 어울릴만한 미인이네요 아야네는 -
191 아야네 ◆I2Ka3HCshg (8809136E+4) 2018. 7. 5. 오후 6:00:14
-
192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6:00:29>>191
?! -
193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6:01:41재밌는 이야기를 해보려는데 뭐 듣고싶은 이야기 있으세요?
-
194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6:02:29>>193 명운에 대한 이야기요!
-
195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6:05:11명운의 직업은 혁명가 3차인 군주입니다.
-
196 아야네 ◆I2Ka3HCshg (8809136E+4) 2018. 7. 5. 오후 6:05:29>>193 유곽 키사라기가 아직까지 남아있을까요?
-
197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6:06:23>>196 재개발됐습니다. 땅값이 올랐어요.
는 농담이고 유곽은 존재합니다. 다만 지금은 일월교에서 관리중이네요 -
198 아야네 ◆I2Ka3HCshg (8809136E+4) 2018. 7. 5. 오후 6:07:32>>197 역시 창조주보다 위에 있는 건물주...
-
199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6:08:06혁명가 3차인 군주 (납득)
지금 국제정세는 어떤 느낌인가요? -
200 상아영 ◆lKc8AqgXE2 (4233565E+4) 2018. 7. 5. 오후 6:09:53시트도 올렸고 확인되었으니 임시스레에 등장한다
-
201 아야네 ◆I2Ka3HCshg (8809136E+4) 2018. 7. 5. 오후 6:12:45어서오세요!
-
202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6:13:04명운
나이 15세.
직업 혁명가 - 3차 전직 군주
레벨 ???
육척도 되지 않아보이는 키에 아직 젖살이 다 빠지지 않은 얼굴. 새하얀 도포를 입고 있는 소년의 외모이다.
겉으로는 매우 냉정하고 계산적이나 아직 어린 면이 있다. -
203 남긍◆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6:14:07헉헉.. 나도 갱신을!!
-
204 ◆aJDLagyk96 (370523E+49) 2018. 7. 5. 오후 6:15:19>>199 시트스레에 언급했듯 요괴가 난립하기 시작했으며 최고지도자인 천자가 신통을 잃었고 각국의 비리가 터지기 시작하며 개판이 시작되었습니다.
-
205 성훈주◆5L1oAcxLbU (6280095E+5) 2018. 7. 5. 오후 6:37:1415세에 3차! 군주님 대단해!
수라 같은 경우엔 모든 검사들이 거치는 단계인가요?
아니면 다른 3차가 존재하나요? -
206 상아영 ◆lKc8AqgXE2 (4233565E+4) 2018. 7. 5. 오후 6:48:02음 직업이 어떻게 정해지려나 흐음..
-
207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6:58:54>>205 보통 2차부터 특화를 정하고 3차때 세부특화가 정해집니다. 수라의 경우는 좀 더 광적으로 전투하는 계통으로 특화된 타입입니다. 버서커죠
-
208 성훈주◆5L1oAcxLbU (5090724E+4) 2018. 7. 5. 오후 7:07:27>>207
버서커틱한 설정의 직업이라 좋네요!
저희 스타팅 지역인 마을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
209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11:13특별한 것은 없으나, 라고 하면 재미가 없죠?
은거 기인들이 자주 머무는 마을입니다. 장기 두는 두 노인이 한때 무림맹의 쌍두마차기도 하고 부부싸움에서 검탄과 수막을 만드는 등. 지금은 은거하고 있는 고수들이 사는 곳입니다.
물론 산 깊은 곳에 있는데다 결계니 진법이니 미로니 하는 것들로 가득 찬 곳이라 무림맹과 마교, 일월교, 정군 등에서도 못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210 성훈주◆5L1oAcxLbU (5090724E+4) 2018. 7. 5. 오후 7:13:01그곳에서 잘 하면 스승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 도 가능하겠죠?
-
211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14:03여러분이 뭘 배울 레벨은 아닌데 말이죠....
-
212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7:15:24다들 맛저 하셨습니까~~ 아 덥다더워
-
213 상아영 ◆lKc8AqgXE2 (4233565E+4) 2018. 7. 5. 오후 7:15:44스토리 시작시점은 명운이랑 만나고 천거(?)를 이미 한시점인가?
-
214 아야네 ◆I2Ka3HCshg (4989615E+4) 2018. 7. 5. 오후 7:16:13창술 계열에서 갈라지는 수호군도 있나요?
-
215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19:08>>213 그렇습니다.
>>214 존재합니다. -
216 상아영 ◆lKc8AqgXE2 (4233565E+4) 2018. 7. 5. 오후 7:20:07이 세계관에서 마교랑 무림맹 관계는 어떠한편이야?
-
217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20:22다들 자신에 대해 감을 못 잡으셔서 대충 설명을 드리면....하나비 스테이더스의 20프로 정도도 못 되는 애들이 무림맹 2급 무사입니다.
-
218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21:25>>216 다른 국가에 소속된 무력단체. 정도의 이미지입니다.
-
219 아야네 ◆I2Ka3HCshg (4989615E+4) 2018. 7. 5. 오후 7:21:28오오 있구나... 혹시 가능하다면 RPG로 비유했을때 방어력탱과 회피율탱 하나씩만 소개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220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22:49>>219 방어력계 창수라면 천중창, 회피 계열이라면 광뇌장양이라는 클래스입니다.
-
221 성훈주◆5L1oAcxLbU (5090724E+4) 2018. 7. 5. 오후 7:22:52은거기인들과 동급이나 조금 떨어질 만큼 강하다는 거군여!
-
222 유수주 ◆8SFn4/7R0. (4209848E+4) 2018. 7. 5. 오후 7:24:44재갱신이요~ 직업이 다양해서 그런지 끌리는 것도 많네요. 뭐 이미 언령사로 결정했지만서도..
-
223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25:15>>221
감이 안 잡히신다면......사군자라고 천자 직속 호위대가 있습니다. 네 명인데 각각 64, 71, 68, 65에요.
그리고 무림맹 소속 가주급이 약 63정도고요. -
224 상아영 ◆lKc8AqgXE2 (4233565E+4) 2018. 7. 5. 오후 7:27:02보통 문파 장문인은 스펙이 어느정도 되려나
-
225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27:34>>224 65 이상 95 이하입니다.
-
226 성훈주◆5L1oAcxLbU (5090724E+4) 2018. 7. 5. 오후 7:28:58일상ㅈ은 언제 부터 가능인가요?
-
227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29:46시트 통과 전에 안 나오는 것은 스킬과 아이템 뿐이라 돌리셔도 무관합니다.. 돌리며 스레에 정을 붙혀주세요.
-
228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7:31:58>>227
오오오오!!! 짱멋진 캡틴 -
229 하나비주◆7glPMYA4EU (2054052E+5) 2018. 7. 5. 오후 7:36:02칠척봉을 땅 위에 똑바로 세운 하나비는, 그 위에 발끝으로 올라서서는 한 다리는 까치발을 하고 한 다리는 접어올린 채로 평온하게 언덕 아래의 풍경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한때 자하왕의 것이었던 지팡이 위에서, 하나비가 웬일로 술을 안 마시고 가만히 명상하는 저녁 7시 반... 아이고 그러면 그렇지. 또 호리병 뚜껑을 열었네요. -
230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40:59이상하게 술을 좋아하는 시트가 많습니다.
-
231 하나비주◆7glPMYA4EU (2054052E+5) 2018. 7. 5. 오후 7:44:20>>230 (선두주자의 뜨끔함)
하나비의 주당 속성은 사실, 예에에전에 참가했던 한 스레에서 제가 굴렸던 캐릭터가 만난 스승에게서 일부 모티브를 얻어왔어요. -
232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7:44:54헉 그러게 다섯이나 있네.. 시트 내기전에 다른 시트들도 읽어봐야했었는데 헝헝
-
233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45:26예전 스레라고 하니.... 1기 당시 몇분이 기억나네요. 이 1.25기에도 1기 당시 플레이어블이 몇몇 등장합니다.
추정 레벨 81... -
234 상아영 ◆lKc8AqgXE2 (4233565E+4) 2018. 7. 5. 오후 7:46:16뭔가 무협의 절대고수는 주당이라는느낌이 강하지않아? 호걸의 이미지가 그렇다보니
-
235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47:26캡틴은 동방불패가 떠오르는 세대라 말이죠....
-
236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7:49:28헉 그런 느낌이구나!! 무협은 처음 접하는 장르인데 그냥 캐릭터 컨셉을 주당으로 해봤는데 대인기 설정이어꾼..
-
237 하나비주◆7glPMYA4EU (2054052E+5) 2018. 7. 5. 오후 7:49:59그런데 원래는 환세취호전의 아타호를 생각하면서 술과 관련된 스킬 한가득인 취권사로 시트를 적다가, 봉을 쥐어줄 때는 워크래프트의 판다렌 브루마스터를 생각하면서 봉을 쥐어줬는데, 스레주께서 봉이라는 키워드를 눈여겨보신 건가 스킬 라인업에서 술은 쏙 빠지고 지팡이만 남아서 약간 당황
물론 지금 스킬셋도 마음에 드니, 짜주신 스킬셋 하나하나 소중히 쓸게요! 그런데, 스승을 필요로 할 만한 레벨이 아니라면... 이젠 우리들이 알아서 길을 찾아서 다음 경지로 나아가야 한다는 건가요. 하드코어하다 -
238 상아영 ◆lKc8AqgXE2 (4233565E+4) 2018. 7. 5. 오후 7:50:46굳이따지면 아영주는 신무협 양판소 세대라..
-
239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51:51>>237 술과 관련된 스킬을 넣어드리기에는 캡틴의 노동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뭣보다 무기술에서 캐릭터와 가장 맞는 무공을 고른 뒤, 그와 관련된 심법을 고르고, 그 캐릭터의 결전기를 만듭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시트를 만드는데 술과 관련된 무공들을 드리면 몇 분의 무공이 중복되어서 강제 사제가 되버려서 그렇습니다.. -
240 하나비주◆7glPMYA4EU (2054052E+5) 2018. 7. 5. 오후 7:53:20그러고 보면 참 그때 그 스레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들끼리 술판 벌이다가 깽판으로 발전해서 징계먹고 NPC들에게 쿠사리먹고 막 그랬는데(아련) 여기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려나...
-
241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7:53:24저는 동방불패나 사패사숙기 뭐 그런 세대라...
-
242 하나비주◆7glPMYA4EU (2054052E+5) 2018. 7. 5. 오후 7:54:45>>239 고생 많으시고, 스킬트리 감사해요. 하나비는 하나비의 길을 가겠습니다! 하나비는 괜찮아요!
-
243 하나비주◆7glPMYA4EU (2054052E+5) 2018. 7. 5. 오후 7:57:01"휘영청 달빛이 운치 있... 어머나, 어째 좀 작다 했더니 반딧불이였네."
하나비가 갈짓자 걸음을 걷는 저녁 8시입니다. -
244 남긍◆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8:01:02삿갓을 쓴 사내는 우물가에 멈춰서 바짝 마른 목을 축인다. 한바가지 가득 퍼올린 물이 끼얹어지듯 입가에 기운다. 대부분 제대로 들어가지 못해 짙은 수염과 걸치고 있는 두루마기를 적신다.
꿀꺽, 꿀꺽. 찬물이 여러번 목구멍을 넘어가지만 어째서인지 갈증은 여전하다. 사내는 빈 술병을 섭섭한 표정으로 흘겨보며 빈 바가지를 우물가에 내려놓는다.
노잣돈이 떨어진채 헤매는 날이 계속되었고 삼순구식은커녕 몇날며칠을 쫄쫄 굶어 뺨이 홀쭉해졌다. 장사나 구걸이 잘 안되는 날은 매번 이랬다. 며칠간 일진이 썩 좋지 않았다.
"시나 한번 읊어볼까."
사내는 허기진 배를 달래려 낮은 돌담 위에 앉아 봇짐을 펼친다. 노랗게 뜬 종이와 작은 벼루가 앞에 놓인다. 사내는 거의 절반이나 닳은 먹을 갈아내곤 종이 위로 글씨를 휘갈긴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위태한 걸음을 하고 있었지만 붓을 휘두를때만큼은 유난히도 눈빛이 총명해졌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을 사내는 작은 돌담 위에 올려두었다.
반달이 산 위에 하얗게 뜨고, 눈꽃이 집앞 길을 지워 버렸네, 풀벌레 우는 소리에 조용히 술잔을 기울이면, 여린 바람이 뺨을 어루만지는구나, 속절없이 세월은 흘러가는데, 길가에 흰 꽃이 핀 것도 몰랐구나. -
245 성현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8:01:12일상 구해도 될려나요 그럼!
-
246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8:06:26일상 돌리고 계세요.....
시트 처리는 이번 주까지... 늦어도 다음주까진 끝내게 짜보겠습니다. -
247 상아영 ◆lKc8AqgXE2 (4233565E+4) 2018. 7. 5. 오후 8:08:23아영이 활동하는 객잔은 부연근처로 설정해도 괜찮으려나
-
248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8:08:59>>246
괜찮아요 천천히 하세요 캡틴!
그럼 성훈주가 일상을 구합니다! -
249 남긍◆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8:16:31>>248
오오 개운하게 씻고 왔더니 딱 타이밍 좋게 일상을 구하는 사람이!!
같이 돌릴래? -
250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8:17:51>>249 네 좋아요!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
251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8:19:13>>250
다이스로 해도 좋고 저기 위에 짧막하게 궁상떨고 있는것도 있으니까 거기에 이어줘도 좋고!! -
252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8:20:05>>251 그럼 저 레스에 바로 이어드릴게요!
-
253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8:21:02오우케이!! 나는 그동안 시트를 읽고 오겠쏘!
-
254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8:22:21>>246
갑자기 시트가 엄청 몰려와서 캡틴이 수고가 많다 ㅠㅠㅠ 무리하지말고 여유롭게 갱신해줘! -
255 백성훈 - 남긍 (6285926E+4) 2018. 7. 5. 오후 8:29:59소년의 나이는 어렸다. 모두가 평범하다고 여길 법 하였다. 그러나 검에 미친 그 에게 있어서 소년은 더할나위 없는 사냥감 혹은 대련상대 였다.
수라도를 거닐며 검 하나로 길을 열어가던 그에게 있어서 소년은 저 하늘 끝 까지 뻗어있는 금은보화와 다를 바 없었다. 그렇게 가치가 있었기에 그는 소년와 겨뤘고.
그리고 패했다. 패배는 여러번 있었다. 그 때 마다 새로운 충족감이 그를 자극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가장 처음 들어찬 것은 호기심이였다.
저 소년을 따라다니면 분명. 더 멋진 광경을 보여줄 것 이다.
그것이 검에 미친 남자가 자신보다 한참 어린 소년을 섬기게 된 계기였다. 그리고 지금.
그 남자는 한쪽 손을 도포의 가슴쪽에 걸치듯이 넣고 나른하게 거닐며 마을을 둘러보고 있었다. 주변에 보이는 것 하나하나가 그의 전투뇌를 간지럽혔다.
마치 난폭한 맹수가 온화하게 보일 때가 가장 위험하 듯. 그는 차분하게 웃는 상으로 마을을 거닐고 있으면서도 투에 대한 중독과 호기심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았다.
그 때 였다. 그 남자가 산발의 글쟁이를 발견한 것 은.
"글이십니까? 고풍스러운 취미를 가지고 계십니다?" -
256 상아영 ◆lKc8AqgXE2 (4233565E+4) 2018. 7. 5. 오후 8:33:19나도 일상구해볼까
-
257 남긍-백성훈◆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8:40:54붓을 털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날무렵 한량같은 자가 다가와 넌지시 말을 걸어온다.
"핫하하.. 과찬이시외다."
긍은 삿갓으로 그늘진 눈빛을 반짝이며 웃음을 터트린다. 상대는 칼을 여러자루나 차고 있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헐렁해보이는 겉모습에 조금이나마 동류의 사람을 만난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적적한 마음에 한 글귀 적어내렸소."
주린 배는 여전했지만 사내는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다. 그러고나니 거짓말처럼 조금은 허기가 가시는듯했다. 한 잔의 술이 있다면 더없이 완벽했을터인데.
"선생은 참 자애로운것 같소. 나같은 거렁뱅이의 하찮은 글솜씨에 맞장구도 쳐주고."
하얀 이가 드러날정도로 살짝 미소지은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저잣거리에 넘치고 넘치는것이 사람이었지만 이렇게 짧막하게나마 이야기를 나누는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
258 아야네 ◆I2Ka3HCshg (4989615E+4) 2018. 7. 5. 오후 8:47:41>>256 (스윽
-
259 상아영 ◆lKc8AqgXE2 (4233565E+4) 2018. 7. 5. 오후 8:49:04>>258 선레는 누가할까
-
260 백성훈 - 남긍 (6285926E+4) 2018. 7. 5. 오후 8:50:47그 남자에게 삿갓을 쓴 허름해보이는 사내는 적잖이 큰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그도 그런게 이곳에는 수 많은 강자들이 숨어있었다.
그렇다면 이 글쟁이도 생각이상의 기인이 아닐까?
어떤 강함을 보여줄까? 수 많은 강함을 눈으로 보고, 베이고, 맞으면서 느껴왔던 그에겐 이 장소가 그야말로 낙원처럼 느껴졌다.
"초면에 자애롭다고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애로운게 아니라 그렇죠, 호기심입니다."
만월도 아닐 뿐 더러 반달이 떠오른 저녁에 길바닥에서 글을 쓰는데 그것이 어둑어둑한 지금에 힐끗봐도 달필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니.
그 남자는 혹시 눈 앞의 이 거렁뱅이가 요괴가 아닐까하고 의심할 정도였다.
"늦은 밤 이렇게 길거리에서 글을 써내리는 모습을 보니 혹 요괴가 아닐까 싶은 그것이 호기심이지만."
여전히 그 남자의 눈동자는 보이지 않았다. 가느다랗게 뜬 눈은 뜬건지 감은건지 의심이 들었고, 이 늦은 밤에 칼을 차고 왜 돌아다니는 것 인지도 의심스러웠다. -
261 아야네 ◆I2Ka3HCshg (6113373E+4) 2018. 7. 5. 오후 8:59:11>>259 부탁드려도 될까요!
-
262 남긍-백성훈◆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9:00:07"그래, 요괴라."
삿갓 아래로 드리워진 그림자속에서 짧은 순간 긍의 눈빛이 반짝인다. 그는 여러자루의 칼을 차고 있는 사내가 내뱉은 말을 곱씹듯 작게 중얼거린다. 요괴라. 그래, 언젠가는 그런 생각을 했던적도 있었다. 인간의 탈을 쓴 요괴라도 됐다면.
"그 말이 맞다면 세상 방랑거사들은 모두 인간의 탈을 쓴 요괴가 되겠소이다. 혹, 그저 시비를 붙일 상대가 필요했던것은 아니오?"
칼을 차고 있던것을 눈여겨보았을때부터 조금씩은 느껴졌던 미묘한 분위기에 조금은 날카롭게 반응한다. 이 바닥에서 나는 무인들에게는 엉뚱하게 돌려 말하는것보다 차라리 이편이 훨씬 알아들어먹기 수월했으니까.
"그럴 생각이라면 잘못 찾아왔소. 닷새동안 아무것도 먹질 못해서 굳이 피를 보지 않아도 당장이라도 쓰러져 죽을것 같으니."
폭 패인 뺨이나 허름한 옷차림이 그의 말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그리고 거짓 하나 없는 사실이기도했다. 어차피 곧 절명하기 일보직전인 몸이었으니 다른 생각이 있다면 가보라며 조용히 이른다. -
263 유수주 ◆8SFn4/7R0. (4209848E+4) 2018. 7. 5. 오후 9:09:57잠깐 치킨뜯고 왔더니 일상이? 우왕..
-
264 상아영 - 객잔을 떠나보내며 (4233565E+4) 2018. 7. 5. 오후 9:11:44상아영. 그녀에게 있어서 객잔은 잃어버린 삶을 제외한다면 꽤나 오랜기간 있었던 두번째 보금자리나 다름없는 장소였다.
물론 그녀는 정이니 의니 하는 것을 하찮게 여기기에 뜻이 맞는 그 소년이 찾아온 이후로 일찌감치 떠나기를 결정한 참이었다. 무를 생각은 전혀없었다.
"그래도-."
그럼에도 아쉬운 감정이 있냐고 하면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왈패당들의 더러운 행위라고 취급했겠지만 그런일로 한동안 먹고살던 동료가 있었기에,
미련이 남는다. 그래서 일까 옷에 줄로 묶어서 매달아놓은 술을 마실때 온거같다.
"술이나 한잔 나눌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네."
별볼일 없는 탁주지만 객잔에서 빚은 술이었다. 미련을 보낼때가 된것이다. -
265 백성훈 - 남긍 (6285926E+4) 2018. 7. 5. 오후 9:11:48그 남자는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생글거리며 글쟁이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있었다.
그는 언제나 편하게 보이고 싶었다. 그편이 도전하는 쪽도 도전하지 않는 쪽도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자세를 취했다. 이런 일련의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자 누군가가 그의 이런 행동을 보고 소름끼친다고 표현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이런 행동을 고수한다.
"시비라니요? 그런 섭섭한 말씀을. 저는 정말로 단순한 호기심입니다. 칼을 차고 칼밥을 먹지만 저는.. 다른 사람에게 칼자랑할 만큼 대단한 위인은 되지 못합니다."
도포에서 손을 빼며 공손하게 답변한 그 남자는 닷새동안 먹은게 없다는 글쟁이의 말에 조용히 너털웃음을 지어보이더니.
붓짐에서 연잎으로 싸맨 주먹밥을 꺼네 남자를 향해 가볍게 던졌다.
"글쟁이께선 주린배를 가지고 있지만, 식이 없으시고. 저는 식이 있지만 주린배가 없으니. 이 식사는 글쟁이에게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글쟁이께서는 저에 대해서 너무 경계하는데 그것은 무의미한 것 입니다. 저는 그렇게 난폭하지도 않고 칼을 믿고 날뛰는 무뢰한은 더더욱 아니니까 말입니다"
그 남자는 느긋하게 팔짱을 끼며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시장하시지 않습니까? 오늘 아침에 받은 것 입니다." -
266 남긍-백성훈◆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9:27:40"...."
긍은 옅은 미소를 지은채 사내의 말을 듣는다. 대답은 없었다. 저 호기심이 얼마나 많은 무림의 자들을 베어나갔을지, 아무튼 말이 통해서였는지 혹은 얻을게 없다고 판단한 모양인지 사내는 금세 한걸음 뒤로 물러난다.
잠자코 봇짐을 풀던 그는 연잎으로 싸여진 주먹밥을 던져주었다. 삿갓을 삐딱하게 눌러쓴 긍은 넋을 놓고 있다 난데없이 날아드는 뭉툭한 주먹밥을 하마터면 놓칠뻔했다.
"나는 무림공자가 주는것은 받지 않소."
"그리고 시장이야 이미 꼭두새벽부터 그랬다만 한 바가지 물을 마시고 나니 좀 괜찮아졌소."
당장이라도 이파리채로 씹어먹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주먹밥이 쥐여진 손을 사내에게 뻗는다. 밥을 빌어먹거나 아이들의 푼돈으로 연명한다고 하더라도 꺼림칙한 사내의 물건을 쉽사리 받을순 없었다. 술이라면 또 모를까.
"가진거라곤 겁밖에 없는 백면서생이라. 선생께서 이해하시구려."
긍은 자신을 낮추며 그의 말에 응답한다. 한사코 거절하는 태도와 함께. -
267 아야네 ◆I2Ka3HCshg (1010044E+4) 2018. 7. 5. 오후 9:30:57집 도착했습니다. 빠르게 이어올게요.
-
268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9:35:23평범한 세계관의 선비
"세계를 바꾸기 위해선 아래 백생들이 지혜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역천혁명의 선비
"제가 원님 목을 따올까요?" -
269 백성훈 - 남긍 (6285926E+4) 2018. 7. 5. 오후 9:37:28"무림공자라니 과찬이십니다. 저는 무림에서 살지만 공자는 아닙니다. 그저 칼밥으로 목숨을 연명하다가 우연찮은 기연으로 잠깐 머물 곳을 찾은 거렁뱅이 입니다. 글쟁이 당신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여전히 웃는 상이다. 그 남자는 여전히 웃으면서 기분나쁘거나 오묘한 표정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마치 이 웃는 상이 무표정인 것 처럼 대응했을 뿐 이였다.
그 남자는 수라였다. 수라도를 거닐며 웃는 상으로 사람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피에 미친 살수는 아니였지만 검과 투에 미쳤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하늘이 허락해주는 것이 천명. 그 천명이 자신에게도 있다면 그 것은 싸우고 또 싸워서 자신이 가는 검의 길에 끝을 보는 것.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방도 자신도 투에 임하였고 그 과정에 어떠한 반칙도, 비겁한 술수도 없었다. 그리고 투가 끝이나면 살아남거나, 죽거나의 저울질에서 언제나 살아남는 쪽이 더 무겁게 이끌렸을 뿐 이다. 그것은 잘잘못을 따지기엔 그 개념이 애매모호한 것 이기 때문에 그 남자는 언제나 자신의 투를 정당화 시켰다.
하지만 이렇게 눈 앞의 글쟁이처럼 칼밥을 먹는 이에 대해 거부감을 표출한다면 어떤식으로 접해야할까?
그 남자는 글쟁이와 같은 반응을 여러번 접한적이 있다. 하지만 그 땐 보통 그 남자가 먼저 포기하고 자릴 떠났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엔...?
"꼭두새벽부터 시장기가 돈다면 드시는게 좋습니다? 글쟁이. 사람이 뜻을 가지고 이루는 것엔 공복은 아주 큰 방해물이지 않습니까?"
그 남자는 자신 앞에 내밀어진 주먹밥을 가만히 내려다볼 뿐 이였다. -
270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9:38:03>>2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지나가던 선비잖아요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
-
271 아야네 = 상아영 (1010044E+4) 2018. 7. 5. 오후 9:51:07기억나는 것은 날 구해준 외팔이 남자, 유곽 키사라기, 내가 익혔던 오행술과 창술. 그런 상황에서 저를 거둬준 객잔의 주인에게는 죄송하지만 저는 한 소년의 제안을 들었고 그 제안을 따라 이곳을 떠날 작정이었습니다. 주인장이 거둬준 감사로 창무를 선보이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겠지요. 정신을 차린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쥐고있던 나기나타를 들고, 객잔 중앙의 허름하지만 나름대로 운치있는 정자로 향합니다.
...
창무가 끝나고 유례없이 많은 갈채를 받은건 이번이 마지막 창무여서일까요. 갈채 속에는 아쉬움도 섞여있는 듯 느껴졌습니다. 저도 아쉽지만, 그런 제안을 받은 이상에야 떠나야지요. 아쉬움과 후련함이 뒤섞인 감정으로 정자에서 내려오는데, 탁주를 든 소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끌리는 듯 제 발걸음이 그 소녀, 아니 여인에게로 향하는 것 아니겠는지요.
"실례하옵니다, 합석해도 될런지요." -
272 상아영주 (4233565E+4) 2018. 7. 5. 오후 9:54:08아 미안한데 급하게 밤에 약속이 생겨서 킵좀 가능할까?
-
273 아야네 ◆I2Ka3HCshg (1010044E+4) 2018. 7. 5. 오후 9:56:00넵 다녀오세요!
-
274 남긍-백성훈◆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9:56:52"아이고 팔 떨어집니다. 어서 받으시지요."
긍은 죽는 시늉을 하며 억지로 떠넘기듯 성훈의 앞에 연잎에 싸인 주먹밥을 내민다. 객잔에서 쉰밥이라도 얻어먹는날이면 횡재를 했다며 개처럼 고개를 처박고 먹을정도로 체면따위 지키는 일이 없었지만 어째서인지 무언가 꺼려지는 기분이 들었다.
칼이야 호신을 위해 차고 다니는 자들만 해도 셀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긍은 선뜻 호의를 베풀어오는 이 사내에게서 무언가 알 수 없는 미적지근한 기운을 느꼈다. 당신과 비슷하지 않느냐며 물어오는 사내의 말에 다른 의미지만 어느정도는 공감을 느꼈다.
옷깃만 스쳐도 눈빛만 마주쳐도 아주 작은곳에서부터 인연이란것이 시작된다. 작은 인연이나마 혹여나 이후에라도 연이 닿을까 꺼려지는것이었을테다. 그러나 어떠한 느낌이 그를 계속해서 밀어내고 있는것인지는 스스로조차 알지 못했다.
"뜻이라면 이 하찮은 놈보다야 선생께서 더 많으시겠지요."
모든것을 내려놓았던 순간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어째서 고향을 떠나야 했는지, 그리고 잊기 위해 떠난것인지 잊지 못해 떠난것인지. 어디에 서있는지조차 방향감마저 상실해버렸다. 그저 술에 찌든 갈짓자 걸음으로 세상을 방황할뿐이었다.
가볍게 건넨 말이었을테지만 갑자기 자신의 신세가 확 와닿았는지 쓴웃음을 흘린다. 이래서 맨정신으로 깨어있을수가 없단 말이다. 배는 여전히 주려있었지만 긍에게 필요한것은 밥이 아닌 술이었다. -
275 백성훈 - 남긍 (6285926E+4) 2018. 7. 5. 오후 10:10:53그 남자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주먹밥을 받아든 다음 조용히 붓짐에 집어넣었다. 익살스럽게 돌려주는 글쟁이의 행동이 재미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그 무표정인지 아까의 그 웃는 상에서 조금 더 입꼬리가 올라갔지만 표정의 의미는 지어보이는 자 만이 알고있을 터.
"저런. 저 같이 칼밥 먹는이가 베푸는 선의보단 굶어죽는 것을 선호하시는 겁니까? 이거 무림의 칼잡이들이 하루하루 난봉꾼으로 변한다고 하더니 칼로 먹고사는 이로써 이런 상황은 그렇게 달갑지 않습니다."
아쉽다는 듯 고개를 저어보이지만 글쟁이가 그의 선의를 거절하는 이유는 칼잡이들을 향한 일반화가 아닌 그 남자가 수상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 남자는 그저 차분하게 웃는 상으로 이 어색한 상황에 너털웃음을 흘려보냈다.
"뜻이란건 다소, 중경에 상관없이 존재한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하는 것 입니다."
"그 뜻이 정말로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한 들, 존중받을 이유는 충분하죠. 물론 상대방을 납득시킨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나라를 갈아 엎는다고 하여도 납득만 시키면 존중받는다. 그래서 남자는 소년에게 흥미가 있었다.
짐승은 힘의 논리로, 군자는 이상으로. 소년은 사람을 곁에 두는 능력이 있었으니까.
"이 야심한 밤에 휘갈겨 쓴 그 글이 달필이라는 점에서 글쟁이는 저 같이 칼밥을 빌어먹는 선생이라고도 불릴 자격 없는 녀석보단 가치 있으십니다."
칼자루에 조용히 손을 얹으며 턱을 어루만지는 그 남자의 모습은 어둠이 짙은 이 야밤에 더없이 수상하게 비춰보였다.
"스스로를 너무 낮추지 말아주십쇼. 재미가 없지 않습니까." -
276 남긍-백성훈◆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10:26:31"오늘은 어디서 밤을 지새야하나.."
긍은 성훈의 말을 들으면서도 들은체만체하며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칼을 차고 있는 이 사내도 무료했던것일까. 여러 말이 따갑게 귀를 스쳐지나간다. 그는 처음의 의심과는 다르게 술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무림의 이야기는 긍과 거리가 멀었다. 비록 재야에 숨어사는 이인에게 여러 술법을 익혔다지만 직접 도인을 자처하는 일은 없었다. 항상 술에 찌들어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세상 무서울것 없이 이곳저곳을 방황했다.
어떤 의도에선지 끈질기게 먹을것을 권하는 그를 보고 괜히 척을 쳐두었나 조금은 후회가 든다. 곧 주먹밥은 사내의 봇짐으로 다시 들어간다. 슬슬 바람이 차가워지는것을 보니 자시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양이다.
"선생께선 어디 객잔이라도 들어가지 않습니까? 이제 야경꾼들이 돌아다닐 시간이 다 됐건만."
미뤄두었던 뒷정리를 마치고 지팡이를 짚고 일어난 긍은 성훈에게 대화의 끝을 알리는 말을 붙인다. 비록 같은 산발에 후줄근한 차림이라지만 배정도는 주리지 않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엽전이라도 한 냥쯤은 가지고 있을텐데.
이제 대화를 파하고나면 긍은 차가운 새벽바람을 피해 잠을 청할곳을 알아보아야한다. 혹시나 재수없게 야경꾼들과 마주쳐 몰매를 맞을수도 있기때문에 조금 마음이 급해졌다. -
277 백성훈 - 남긍 (6285926E+4) 2018. 7. 5. 오후 10:35:30그 남자가 손을 얹은 자루. 남자는 태평한 표정에 나른한 말투로 대화를 이어나갔지만 그의 손은 칼자루 위에서 조급하다는 듯 자루 끝을 끊임없이 어루만졌다.
"저는 괜찮습니다. 신경쓰지 말아주십쇼."
이윽고 자루 끝을 손으로 가볍게 쥔 그 남자는 조용히 고갤 돌려 반짝 거리는 반달쪽에 시선을 두었다.
"저엉말 괜찮습니다 글쟁이."
이제 대화가 파해지고 서로가 갈 길을 간다면 그는 잠깐동안의 문인 흉내를 접고 다시 수라도의 수라 마냥 검을 휘두를 것 이다.
단순히 대나무를 베어낸다고 하여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의 길에 평생을 받치기로 맹세한 이상 그 남자는 다시 검을 휘두를 것 이다.
"자, 그럼 저는 이만..."
떠나는 발걸음이 가벼웠으나 그 남자는 잠깐 멈춰서더니 글쟁이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감았던 것 처럼 보인 눈을 처음으로 반짝 떳다.
그리고 조용히 아주 조용히 말했다.
"글쟁이. 나중에 다시 봅시다. 우린 다시 볼 것 같으니까."
//이제 막레 타이밍이여서.. 더 이으셔도 좋고 이걸 막레로 하셔도 좋아요! -
278 남긍-백성훈◆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10:46:57성훈은 짧은 인사와 함께 등을 돌린다. 그렇게 사라질것이라 생각했건만. 아주 쉽게는 떠나지 않았다. 어둠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기전 고개를 돌려 한층 뚜렷해진 눈빛으로 이쪽을 겨눠온다. 혹, 아까전 느꼈던 그 미묘한 느낌을 저 사내도 계속해서 느끼고 있던것이었을까.
그는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작게 무어라 중얼거렸다. 한순간에 달라진 눈빛으로 작게 중얼거리는 모습이 썩 기분 좋은 의미로 다가오진 않는다. 긍은 그를 힐끔 쳐다보더니 이윽고 등을 돌려 멀찍이 걸음을 돌린다.
어두운 하늘에는 반쪽으로 갈라진 달덩이와 자잘한 별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긍은 사내의 얼굴을 기억했다. 미묘했던 느낌이 이제는 조금씩 와닿기 시작한다. 언젠가 다시 마주칠수도 있을거라는 짧은 촉. 어쩌면 이미 저 이름모를 검객과의 인연이 시작된것일지도 모르겠다. 원하든 원치않든.
'오랫동안 고향의 밤을 잊었었는데 별들은 하염없이 빛나고 있구나.'
바람이 나뭇잎을 쏴아 흐트러뜨리고 지나친다. 긍은 삿갓을 뒤로 젖히고 아득히 높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어올린다. 연갈빛 눈동자에 커다란 은하수가 들어찬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고개를 수그려 밤을 지샐곳을 찾아 헤메기 시작한다.
//수고 많았어 성훈주!! -
279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0:47:53고생하셨어요 남긍주!!!!
-
280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0:51:57그럼 이제 잡담하실 분!
-
281 ◆aJDLagyk96 (4092647E+4) 2018. 7. 5. 오후 10:52:20저요
-
282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10:55:02>>281
칼같다 캡틴 ㄷㄷ -
283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0:55:46앗 캡틴 계셨군요!
그런 캡틴과의 잡담.. 뭐가 좋을까요.
명운과 성훈이 서로에게 받은 첫 인상 말해주기?? -
284 아야네 ◆I2Ka3HCshg (1010044E+4) 2018. 7. 5. 오후 10:57:02>>283 첫인상 교환에 제가 빠질 수 없죠(?
-
285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11:02:09헋 아직 살아있는 이들이 있었다니
-
286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1:03:35가속! 가속!
-
287 유수주 ◆8SFn4/7R0. (4209848E+4) 2018. 7. 5. 오후 11:05:18
-
288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1:07:41어서와요 유수주! (열심히 첫 인상 작성 중)
-
289 유수주 ◆8SFn4/7R0. (4209848E+4) 2018. 7. 5. 오후 11:11:45안녕하세요~ 일상 돌리려고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자기 전까지 보고만 있어야징
-
290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1:14:04명운 [ "어린나이에 그 뜻이 하늘에 도달했다면. 응당 칼잡이라면 그 뜻에 관심을 보이는게 당연지사. 하지만 그 작은 몸집, 너무나도 여린 티 임에도 번뜩이는 눈동자나 그 분위기에..."]
[시원하리 만큼 패배하였지만 그가 앞으로 보여주겠죠. 저는 언제나 검을 손질하면 되겠습니까? 파천...]
아야네 ["저 여린 여인이 불세출의 영웅입니까 그럼? 제법 재미있는 농이였습니다."]
[농이 아니라니.. 하. 그렇다면 분명 강하겠죠?] -
291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1:17:06남긍 ["어찌 사내가 그리 겁이 많으십니까 글쟁이 선생? 난세에 떨어진 우리들. 조금 더 뜻에 의미를 두고 살아도 괜찮지 않겠습니까?"]
["다음 만남에는 부디. 글쟁이의 뜻을 알려주시길. 굶어죽지 않는다면 말이죠"]
유수 ["사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여인보다 아름다우신데.. 파천도 기묘한 패거리를 모집했군요"] -
292 40대 아저씨주◆ncKvmqq0Bs (5813236E+4) 2018. 7. 5. 오후 11:21:52(아저씨 랜딩)(허리 삐끗)(사망)
-
293 유수주 ◆8SFn4/7R0. (4209848E+4) 2018. 7. 5. 오후 11:23:56>>292 ㅇㅁㅇ.. 어서오세요..??!
유수(34)/'기묘'한 미필여중생
!!!!! -
294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1:24:59어서오세요
-
295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11:42:48날씨 덥다 ㅠㅠ
-
296 유수주 ◆8SFn4/7R0. (4209848E+4) 2018. 7. 5. 오후 11:44:50와 진짜 인정합니다. 오늘 밖에 나갔다가 더워죽을뻔.. 집이 채고에요
-
297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1:44:51>>295
더워서 잠이 잘 안와요.. -
298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11:46:24덥다가 습차다가 엌헠 ㅠㅠ 사람살류~~
-
299 남긍주◆rtzPcZ6j3k (5696946E+5) 2018. 7. 5. 오후 11:47:29>>297
눈 감고 있으면 금방 잠올거야 나도 노오력해봐야겠다 히히 -
300 성훈주◆5L1oAcxLbU (6285926E+4) 2018. 7. 5. 오후 11:49:03>>299
고마워요! 일단 노력해볼게요! -
301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전 12:06:16성훈
[ 눈 먼 검을 휘둘러 무엇을 보고자 하십니까. 광인의 지혜로는 닿을 수 없는 검을 어찌도 그리 휘두르고 계십니까.
녹슨 칼은 쓸 수 없고 잘 갈린 칼은 다칠까 못 쓰거늘. 어찌 좋은 칼이 되길 포기하시고 녹슨 칼이 되고자 하십니까?
어리시군요. 나이가 차고, 실력이 차되. 어립니다.
오시지요. 한 수 놀아드리겠습니다. ] -
302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전 12:10:35감식안[마스터(0%)]
오직 모든 이의 위에 군림하는 군주에게만 주어지는 권능.
상대방의 능력, 경험 등의 기록을 수치화하여 볼 수 있다.
- 상대방의 능력치, 스킬을 관찰할 수 있다.
명운의 직업 '군주'의 스킬 중 하나로 여러분의 모든 수치는 명운의 감식안을 통해 나타난다는 설정입니다.
-
303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전 12:13:45역시 흥미 덩어리네요 파천은.
진행이 시작되고 나서가 기대됩니다. -
304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전 8:27:14갱신
-
305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전 10:34:24갱신!
-
306 아야네 ◆I2Ka3HCshg (6192092E+5) 2018. 7. 6. 오전 11:03:29갱신합니다!
-
307 절영주 (4596873E+5) 2018. 7. 6. 오전 11:25:11절영주가 면허시험장 가면서 갱신! 운전 어려워라~
-
308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전 11:31:35앗 화이팅이에요! 면허 꼭 따시길!
-
309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전 11:43:33점심먹으러 나갔다가 귀가
-
310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2:18:01어서와요
-
311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2:20:55흠흠 원래는 나이 30정도로 잡으려고햇는데 레주가 비공개하라는말도있고해서 지금은 그이상으로 잡아뒀지.
나이에 비해 되게 어려보이는 인상은 연단술로 불로에 가까운 경지에는 이르렀는데 장생은아님.
되려 단약때문에 수명이 깎이면 깎였지. -
312 아야네 ◆I2Ka3HCshg (6538765E+5) 2018. 7. 6. 오후 12:23:23아영주 어서와용!
아 일상은 이어두시면 틈틈히 루팡(...)하면서 이어놓을게요! -
313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2:26:23오케이
-
314 상아영 - 아야네 (6470952E+5) 2018. 7. 6. 오후 12:37:36"킥킥."
한잔 혼자 따라 마시려 하고있자니 합석을 요구하는 자가 있어 아영은 그자와 눈을 마주치고는 아영은 격식없는 웃음소리를 낸다.
검은머리에 푸른색눈동자. 그리고 타오르는 불꽃을 연상시키는 복식과 나비모양의 머리장식. 유곽같은곳에서도 보기힘든 여성이었다.
조금은 자신에게 컴플렉스가 생기지 않나 싶을정도로 미인의 색을 띄고 있었기에 한동안 바라보기만 한다.
"처자가 술친구라고 되어주려고 하는건가?"
그저 한번 해본 말이었는데 재밌다는듯 그녀의 제안을 아영은 받아들이기로한다. -
315 ◆aJDLagyk96 (9829434E+5) 2018. 7. 6. 오후 1:11:29갱신합니다.
스킬 골라둔 게 날아가서 울 것 같습니다. -
316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21:08>>315
앗..아아..
그런 .. 힘내세요 레주.... -
317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23:40>>315
저런.. -
318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27:55그래서 저도 오늘은 놀겁니다.
무려 일상을 구할겁니다. -
319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28:19>>318 와아 와아!
-
320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30:50아니면 여러 사람들을 끼우고 미니 진행을 해도 좋습니다. 진행 방식에 적절히 적응이 필요하니까요.
진행은 100% 개인진행 또는 파티에 한해 공동진행이 됩니다. -
321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31:38아영이 직업이랑 컨셉은 좀 나중으로 밀릴려나 흠.
-
322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31:52>>320
언제 가능한건가요?? -
323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33:27>>315
헐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24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43:51>>321 제가 말을 안 해드렸나봅니다....
검객의 3차인 혈접.
또는 검왕
또는 비연가정도를 추천드립니다.
각각 어검술, 검강, 비천검 계열 특화입니다. -
325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45:29어검술과 비천검의 차이점은 어떤거야?
-
326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48:07>>325 어검술은 기를 이용하여 직접 검을 컨트롤한다면 비천검은 기를 이용해 공중전을 펼치는 직업입니다.
-
327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49:29그럼 컨셉대로 혈접을 가도록하지.
-
328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50:34좋습니다.
미니진행은 아마 명운과의 대화 정도로 끝납니다. -
329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51:59>>328
명운과의 대화!
여러가지 질문 해도 될까요?! -
330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52:57>>329 네. 괜찮습니다.
-
331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1:54:06우와아아아앙? 갱신합니다?
-
332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55:18>>330
언제부터 시작인가요? 지금부터?? -
333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2:03:03명운의 말에 따라 작은 마을로 모인 여러분은 마을 안에서 적절히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던 도중 호출을 받게 됩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입니다. 떨어지는 낙엽이 참으로 슬프게 느껴집니다
명운은 손을 뻗어 낙엽을 한 개 잡아 손 위에서 비빕니다. 가루가 되어 떨어지는 낙엽의 모습은 어쩐지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 명운과 대화를 하도록 합시다.
진행 레스에는 *을 달아주세요 -
334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2:05:01"이야 파천."
나른하게 다가오며 나른한 말투로 느릿느릿 말을 거는 그 남자는 눈을 감은 상태로 손을 흔들며 명운에게 인사했다.
"좋은 날 아닙니까? 파천이 이 마을을 안내해줘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파천. 오늘 같은 날 부른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왕이면 조금 보람찬 일을 하고 싶은데..." -
335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2:08:49>>334
명운은 성훈을 보고는 두 손을 공손히 모아 고개를 숙입니다.
아직 여린 티가 다 가시지 않은 소년이건만 전투를 펼칠 때의 그 수라를 소년은 어린아이로 취급했습니다.
순전히 맨손과 검의 격돌에서 패배하여 지금은 파천을 따르는 성훈을 명운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잘 계시나 해서 불렀습니다. 곧 첫 공격지를 정했기 때문이지요."
보람찬 일일겁니다. 명운은 그렇게 말합니다. -
336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2:11:24"공격지. 아아 좋은 울림입니다."
명운이 말한 그 말을 다시 되새기며 허공에 퍼지는 울림에 입꼬리를 올린다.
그 남자가 소년을 따르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패배했기 때문이다.
짐승은 강자의 룰에 따라 움직인다. 그가 약자는 아니지만 그는 패배했고 명운이란 소년은 강자가 되었다.
그렇기에 수라는 파천의 규칙에 따르게 되었다.
"그래서 어떤 곳 입니까? 처음부터 천자가 사는 곳을 치는 것은 아닐테고."
*대화 -
337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2:25:09>>336
"상 왕국에는 세 가지 요충지가 있습니다."
명운은 불의 기와 땅의 기를 모아 땅 위에 상 왕국의 지도를 그립니다. 큰 땅 위에 나타난 상의 지도, 몇 개의 구가 지도를 둘러싼 모습입니다.
명운은 그 중 한 개의 구역에 점을 찍습니다. 장륭. 상 왕국 무역의 요충지이자 항구가 있는 지역입니다.
"장륭을 치는 것으로 상 왕국에서의 혁명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상업 도시인 장륭을 빼앗는다는 것은 다른 국가들에게도 주의를 줄 수 있지만, 역으로 우리와 손을 잡았을 때의 이득 역시도 생각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은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명운은 자신의 발로 장륭 주변의 작은 성들을 만들어냅니다.
"태화, 강압성, 유중. 이 셋을 완전히 박살내야합니다. 모두 장륭의 주요 방어지. 이 셋을 부수는 것으로 우리는 우리의 힘을 보여야 합니다. 다만."
"태화에는 정파칠두인 사산혈왕 박주영이 있습니다. 아무리 칠두중 말석이라지만 이 자를 쓰러트리지 못 한다면 우리의 혁명은 실패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무림이 개입할 계기를 주면 안 된다. 명운은 그리 말하며 한숨을 쉽니다.
"여러분은 강합니다. 하지만 결국 여러분도 살과 피를 가진 생명입니다. 그러니. 최대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
338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2:29:46그 남자는 소년이 조용히 지도를 그리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내 상의 한 구역에 소년이 점을 찍자 그 남자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장륭."
자세히 아는 편은 아니지만 항구가 큰 상업도시라고 기억한다.
그렇다면 분명 표국 같은 것이 가득할테니..
"강압성과 유중에는 별 다른 인물이 없나보군요? 그으럼 사산혈왕은 어떤 자 입니까 파천?"
여전히 웃는 낯이 긴장이라는 감정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파칠두라는 이름을 듣자 가슴의 고동이 점점 더 커지는 건 숨길 수 없나 보다. -
339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2:30:07그 남자는 소년이 조용히 지도를 그리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내 상의 한 구역에 소년이 점을 찍자 그 남자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장륭."
자세히 아는 편은 아니지만 항구가 큰 상업도시라고 기억한다.
그렇다면 분명 표국 같은 것이 가득할테니..
"강압성과 유중에는 별 다른 인물이 없나보군요? 그으럼 사산혈왕은 어떤 자 입니까 파천?"
여전히 웃는 낯이 긴장이라는 감정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파칠두라는 이름을 듣자 가슴의 고동이 점점 더 커지는 건 숨길 수 없나 보다.
*대화 (수정!) -
340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2:32:09혹시 제가 이어드리지 않더라도 걱정 없이 기다리시면 됩니다. 밤에 모두 잇겠습니다.ㅅ
-
341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2:33:51흠흠
-
342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2:37:49'이슬 머금은 단풍잎이 한창때 봄꽃보다 더욱 붉구나.'
얇은 갈대를 씹어대며 짧은 문장을 남긴다. 낙엽이 떨어지는 작은 마을은 꽤나 운치가 있었고 긍은 그것을 즐기고 있었다. 붓을 내려놓은 그는 거의 앙상해진 나무 아래에 기댄채 양팔로 목을 받친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일행을 살짝 흘겨보며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혁명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뒤따른다. 산림에 숨어살던 이인은 긍에게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란 흐르는 강물과도 같아 어디로 향하는지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고.
그 영감쟁이 말이 맞았다. 여태까지의 삶과는 전혀 관계없는 무리들 틈에 끼어 이렇게 이런 자리에 머무르게 되지 않았는가. 정말이지 다시 볼 일이다.
"동자의 재주라면 상 왕국뿐 아니라 천하를 거머쥘수도 있겠네 그려."
땅 위로 모인 여러 기운이 왕국의 전도를 활짝 드러낸다. 긍은 명운의 재주를 보고 희미한 미소를 지은채 옆에서 한마디를 거든다.
* -
343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2:45:52>>341
상아영주도 어서와~ -
344 유수 (1572642E+5) 2018. 7. 6. 오후 2:52:58" 졸려 죽겠구먼.. "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반쯤 눈이 감긴채로 꾸벅꾸벅 졸며, 온몸이 추욱하고 쳐져서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서있는 것조차 귀찮은건지 땅바닥에 풀썩 앉고는 잔뜩 껄렁대며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더니,
" 그려, 그라믄 그.. 뭐여. 태화인지 강압성인지 유중인지, 셋 중에 어느걸 먼저 칠겨? "
그렇게 한마디 묻고는 다시 하품해대며 연신 넘어갈 듯이 기지개를 편다.
" 나야 뭐, 뭘 먼저 잡든지 크게 관심은 없지마는. 정파 일곱 대가리 중에 하나가 태화에 있다고혀서 물어본거여. "
상대적으로 강한 곳부터 먼저 치는건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를 알고 싶었던 듯하다. 비록 말투가 천박하기 그지 없지만 머리조차 말투에 비례하지는 않으니.
*대화합니다. -
345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2:55:31유수주도 안녕!
-
346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3:03:19안녕하세요 남긍주~
-
347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3:05:21첫인상에 대한 평이 있길래 나도 해봤뜸!!
>>291
성훈 ' 버들잎 띄운 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비스듬히 끝이 없는 돌길에 몸을 기대니, 검은 옷 산발의 검객이 인사를 건네오네, 이 밤에 서로 만남이 어찌 우연이랴. '
" 이 또한 인연이라면 언젠가 다시 만날날이 있지 않으리요? 선생. " -
348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3:05:46>>346
그래 하이하이! -
349 하나비주◆7glPMYA4EU (6031293E+5) 2018. 7. 6. 오후 3:18:17"...그러고 보면 그때 그 객잔에서 차에 말아주던 밥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그 뒤로 어떤 객잔에서도 그것만큼 속이 편해지는 한 그릇을 받은 적이 없어요. 안타깝게도. ...그냥 차에 밥을 만 것뿐만은 아닌 것 같던데, 그때 그게 무슨 요리인지 이름이라도 들어놓을 것을."
재수없게도 대상을 잘못 고른 산적떼를 신나게 두들겨팬 하나비는, 엉뚱하게도 반쯤 떡이 되어 쓰러진 산적 두목을 잡아놓고 뜬금없는 하소연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오차즈케... 라고 하는, 어떤 군도의 요리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하나비가 안타까워하고 있는 오후 3시입니다. -
350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3:21:38하나비주도 어서와!
-
351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3:21:58어서오세요 하나비주
-
352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3:23:57>>349
어음 >>314 답레는 아니였군. -
353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3:24:48뭔가 캐릭터의 인물상들을 모아놓고 보면 수호지 108호걸같은 느낌일각인데
-
354 40대 아저씨주◆ncKvmqq0Bs (2534844E+5) 2018. 7. 6. 오후 3:27:14(아저씨 랜딩 2)(발목 삐끗)(사망)
>>353 그럼 저는 흑선풍의 이규를 맡겠습니다(아무말) -
355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3:28:24어서와요 하나비주!
>>353 영웅은 공부따원 안한다네(?) -
356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3:29:45>>339
"강압성에는 아무리 작다 한들 상 왕국의 장군부가 있습니다. 그곳을 치기 위해선 장군들을 상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유중은 상인들의 성. 그들의 자본에 당겨진 무사들이 많겠지요. "
명운은 한숨과 함께 물과 흙, 바람의 기운을 모아 하나의 형태를 지어냅니다.
붉은 수염을 늘어뜨리고, 새하얀 머리칼을 가진 노인. 한때 정사대전의 7왕중 하나라 불리던 사산혈왕.
"소문으로는 그가 경지를 넘어 화경에 들었다던 소문이 있습니다. 무력이야. 입만 아플 뿐이지요."
권법에 한해서는 그를 따를 자가 없다는 것이 바로 무림에서의 그의 명성입니다.
>>342
"과찬이십니다."
명운은 곱게 미소를 짓습니다.
>>344
"태화부터 칠겁니다."
명운은 그리 답합니다. -
357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3:30:05다시 캡틴이 오기 전에. 흠흠!
일상을 구해보겠습니다! -
358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3:30:14>>354 아저씨주? 어서오세요~ (인코 찾아보는중)
-
359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3:30:20오셨다!
-
360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3:32:17이 세계관에도 연단술하다가 수명단축크리터진 인간이 흔하려나.
-
361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3:32:48>>360 도박을 하는 경우가 흔하긴 하죠.
옛날에는 꽤 많았으나 현재는 아닙니다. -
362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3:35:13"장군들과 돈에 잠긴 무사들. 그리고 .. "
그 남자는 조용히 바닥에 그려진 사산혈왕을 멍하니 내려봤다.
"정말.. 최고네요 이 느낌. 평생 이름없는 칼잡이를 베어왔기에 느끼지 못했던 두근거림이 느껴지는게.."
아아 정말 파천을 따라오길 정말 잘했어.
손으로 조용히 얼굴을 감싸지만 입꼬리가 끝까지 올라가려고 한다. 너무 웃어서 입 주변이 마비가 올 것 만 같은 이 느낌을 그 남자는 즐기고 있었다.
"화경의 권법가와 싸우면 분명 재미있겠죠? 그런데 그 노인을 저희 패거리 모두가 공격하는 겁니까 파천??"
물론 일대일로는 가망이 없을 것이 분명하다. 일대일이라니 재정신이 박힌자라면 절대 그렇게하지 않겠지.
하지만 그런 강자와 일대일로 싸우는 것도...
"구체적인 작전을 듣고 싶습니다 파천. 성에 잠입부터 시작합니까? 아니면 바로 사상혈왕을 치는 겁니까?"
*대화 -
363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3:35:56나라들 상황보면 높은분들이 연단환 가져오라고 난리쳐도 안이상할거같은데 의외로군.
-
364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3:36:20캡틴 왔따~!! 안녕안녕!
나도 일상 구함!
>>354
아저씨주 어서와!! -
365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3:37:53글고보니 동양풍이면 경공도 있나요? 있다면 고수들은 어느 정도로 가능할런지.. 허공답보는 껌으로 한다던가..?
-
366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3:39:12비연가 라는 직업이 기를 이용에 공중전을 펼친다던가
어검술이 있는 시점에서 없으면 되려 이상할거같다만. -
367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3:39:26윽 오타봐라..
-
368 하나비주◆7glPMYA4EU (8309643E+6) 2018. 7. 6. 오후 3:39:55일상은 저리도 많이들 구하는데 하나비는 밖이라 일상을 못 돌리고(왈칵)
저녁 7시경이면 아마 명운이 이야기한 집결지인 부연에 하나비가 도착할 것 같아요!
아이고 누가 백주대낮에 도로에 빈대떡 구워놨대... -
369 하나비주◆7glPMYA4EU (8309643E+6) 2018. 7. 6. 오후 3:41:55음, 호오오옥시 전투 중에 하나비가 취해 있으면 패널티를 받나요?
-
370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3:43:35>>362
"사산혈왕을 치는 것은 단 넷입니다. 나머지는 저와 같이 강압성에서 장군들을 상대할 것입니다."
장군을 친다는 것은 무력 시위의 의미도 있지만 얕보지 못할 전력이라는 점을 보여 상인들을 회유하려는 목적도 있어보입니다.
"강압성은 정면돌파로 깨부술겁니다. 힘을 보여야....돈과 이익에 눈 먼 작자들을 회유하기 쉽지요."
파천은 천천히 손을 들어올립니다. 흩어지기 시작하는 지도와 인형에 숨을 깊게 내쉬는 명운의 모습은 어쩐지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소문일 뿐이나. 강압성 근처에 요괴가 있단 이야기도 있으니 말입니다." -
371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3:43:52다들 일상 구하시는구나.. 고민..
>>366 엇 그런 직업이 있었군요. 다시 둘러보고 와야겠당
-
372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3:44:17>>369 일단 전투중에 술을 먹어서 이득 보는 경우가 잘 없죠...?
-
373 하나비주◆7glPMYA4EU (249008E+55) 2018. 7. 6. 오후 3:47:30>>372 고주망태 캐릭터와는 완전히 굿바이란 말씀이네요... 8ㅁ8
-
374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3:48:55"사산혈왕을 치는 것은 단 넷. 나머지는 강압성의 장군들에 더해 있을지도 모르는 요괴."
어느것 하나 지나치기 힘들다.
그 남자의 전투욕은 파천으로 인하여 충족되었지만 슬슬 다시 허기가 지기 시작했다. 베이고 베고, 치고 치이고.
시작은 검의 길이였으나 멸시와 천대가 이것을 욕심으로 바꿔버렸으니.
"지금 당장은 사산혈왕에게 집중하는게 맞지만. 하나만 물어보고 싶습니다 파천."
"상에서 가장 강한이 다섯을 꼽았을 때. 사산혈왕이 들어갑니까?"
이제 막 시작하는 것에 권법가 사산혈왕이 있다면 천자까지 도달하면 얼마다 강한이가 기다리고 있을까.
*대화 -
375 하나비◆7glPMYA4EU (1475034E+6) 2018. 7. 6. 오후 3:49:45「위대한 사람에게는 목표가 있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소망이 있을 뿐이다.」
"평범한 사람이고자 하는 목표와, 위대한 사람이고자 하는 소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말장난일 뿐이지만." -
376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3:53:53>>374
"....아닙니다."
명운은 손가락을 펴고는 말합니다.
"동방정왕 하나히라 유스케, 화곡선녀 연화, 칠광검제 구윤휘, 서강칠절 아이룬, 그리고 구결선비 이신준. 이 다섯이 상 왕국의 최강이라는 다섯입니다."
명운은 주먹을 꽉 쥐고 성훈을 바라봅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이 다섯에게 검을 나누려고도 싸우려고도 하지 마십시오. 저희 전부가 덤벼들어도 이길 수 있을지 모르는 인물들입니다." -
377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3:57:19언급되는 인물들은 개개인이 장문인이상의 능력자들인가..
-
378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3:58:25>>377 은거 안한 기인급
-
379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3:59:165명을 잡으면 진정한 포x몬 마스터가 될수 있는거겠죠?(??)
-
380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4:02:52"상에 그렇게 강한 사람들이 득실거린다니 정말 기대되는군요 파천."
방금 파천이 검을 나누려고도 싸우려고도 하지 말라고 하였으나 그 남자는 낙엽을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장륭에서 세 개의 성을 점거한 다음. 장륭을 먹은 것 까지 무리없이 진행하였다고 한 다면."
" 그 다음 생각해 둔 것이 있습니까 파천?"
상에서 움직임을 보일 것 이다.
장륭이 중요한 도시인 만큼 그들역시 빠르게 움직일 것 이다.
*대화 -
381 이름 없음 (9908942E+5) 2018. 7. 6. 오후 4:03:02깨야 되는 왕국이 일고여덟 개고, 6~7주간 진행되는 스레인데, 시작하자마자 마주치는 첫 왕국 하나에만 스레 캐릭터들이 다 몰려가도 손가락 하나 못댈 실력자가 최소 다섯이라...
-
382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4:04:51등을 기대고 있는것도 무료하여 빈 술병을 가득 채워왔다. 긍은 코를 찌르는 술냄새를 풍기며 호리병 주둥이를 입가에 기울인다. 자리로 되돌아오니 아직까지도 성훈은 명운 둘은 대업에 따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 꼭 천자와 상장군을 뫼시는것 같소이다."
취기가 올라 기분이 좋았는지 새빨개진 얼굴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둘을 향해 한마디를 넌지시 건넨다. 투명한 술이 출렁이는 호리병과 함께 넓적바위 옆에 몸을 기울여 목을 축인다.
* -
383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4:06:48손가락 하나 못댈은 아닌데요...그리고 꼭 모든 왕국 부수는 게 엔딩이라곤 안 했습니다.
-
384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4:09:45>>380
"그때는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칠광검제 구윤휘는 상 왕국의 대장군. 그를 꺾어야만 장군부를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명운은 눈을 꾹 감고는 무언가 진정을 하고 있습니다.
"남은 넷은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속세와는 먼 기인들이니 우리가 먼저 치지 않는 이상. 쉽게 나서지는 않겠지요." -
385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4:10:19절반만 부숴놔도 스노우볼이 굴러가지 않을까요? 뭐 잘 모르겠지만..
-
386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4:10:36나도 대화좀 끼어들어볼까.
-
387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4:10:46>>382
"그럼 남긍 씨는 좌장군쯤 되시겠군요."
명운은 장난기를 담아 말을 꺼냅니다. -
388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4:14:57"무슨 농을 그렇게 하십니까 글쟁이. 상장군이라니 저 같은 필부는 장군은 커녕 칼밥으로 연명하다가 길바닥에 쓰러져서 들개먹이가 됨이 가장 적합합니다."
남긍의 말에 손을 저으며 받아친 그 남자는 구윤휘라는 남자가 상 왕국의 대장군이라는 사실에 고개를 꺼득이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파천은 투쟁이란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투쟁이야 말로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떨어트릴려고 하면 할 수록 가까운 것. 그것이야말로 투쟁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투쟁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 저에게 투쟁을 선사해주는 파천이 저는 정말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전투중독.
그 남자의 머리에 아주 깊게 남겨진 질병. -
389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4:16:21>>386
네! 아영이 모습 보고싶고 성훈이로 한번 쯤 말도 걸어봐야 했으니까요!
-
390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4:16:33>>388
*대화! -
391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4:17:25"대화를 듣자하니 꼭 강압성을 먹는건 뉘집 떡하나 까먹는거같은 말같아서 말이야. 좀 끼어들까하는데."
또각거리는 나무신 소리를 내며 아영은 획책하는 한복판에 버릇없는 태도로 끼어들었다.
그녀가 처음 이곳에 합류했을때나 마찬가지로 건달왈패와도 같은 지조없으면서도, 그럼에도 말에는 일리가 어느정도는 있는 신중한 발언이었다.
"나라의 성이 아무리 부패했다 치더라도 적은숫자로 정공법을 밀어붙이는 짓은 좀 무모하다고 본다. 명운양반이 계책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쪽계획을 깊게좀 듣고싶네.
한눈에 봐도 여기 모여있는 인간이 소설에나 나올법한 호걸들인건 대강 눈짐작으로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하고싶은거야."
*대화끼어들기 -
392 유수 (1572642E+5) 2018. 7. 6. 오후 4:23:50" 어엉, 알겄어. 다 쓸어버리는게 작전이구먼.. "
늘어지는 말 끝이 나른한 분위기를 풍겼다. 흙바닥에서 일어나 옷가지에 묻은 흙을 대충 털어내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
" 싸우든 머리쓰든 짜피 젬병이니, 난 대충 구경이나 혀야 겄어.. 적어도 여기있는 사람들보다야 훨씬 약하겠지. "
투쟁도 혁명에도 사실 별 관심은 없다. 그냥 그런 느낌. 재미있어 보이는 느낌이었으니까. 대사인지 뭔지의 성패와는 상관없이, 일이 끝나면 적당히 떠날 생각이었다. 생각보다야 길어질 것 같기는 하더라도. 뒤로 물러나 모인 사람들을 한번 슥 둘러본다.
"근디, 그리혀서 다 쓸어버리고 나면 뭘 할겨. 나라를 새로 세워도 사람 사는건 다 비슷헌디. "
*대화해유 -
393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4:25:07>>388
명운은 미소를 짓습니다.
>>391
"정공법이면 충분합니다. 아니면 제 의견을 믿지 못 하기라도 하시는 것인지요?"
우직하게 뚫고 들어간다는 말.
명운은 단순히 무표정으로 그 말을 하고 있습니다.
"부패한 국가에서 무력은 매관매직과 헛된 시험. 뇌물로 얼룩져 진짜 실력을 가진 자는 십에 일도 되지 않습니다. 상업으로 성장한 상이기에 돈의 가치란 더욱 높고, 그렇기에 장군이라는 무력 단체가 허울뿐인 칼잡이들의 명성이 된지는 오래입니다."
"설마 제가 조사도 하지 않고 확신조차 없으리라 생각하셨습니까. 이리 보여도 저는 군주. 여러분을 다스리는 상석에 있는 자입니다. 의견을 의심하시지는 말아주십시오."
명운의 말에는 은근한 위력이 서려있습니다.
황제가 되겠다 나서 열넷에 파천이라는 칭호를 얻었다면, 그만한 실력은 충분할겁니다.
그리고 저만의 확신으로도 가득하겠지요.
"더 질문 있으십니까?" -
394 이름 없음 (9908942E+5) 2018. 7. 6. 오후 4:25:40내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나 보네. 실례했어. 뭐 모쪼록 이야기가 계획대로 전개되길 빌어줄게. 펼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못다 펼치는 건 참 씁쓸하고도 기분나쁜 일이니까. 시트도 못 내게 된 나처럼 말야...
-
395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4:28:11>>392
"기회."
명운은 그 말에 힘을 주어 얘기합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들의 격차를 줄이고 재능 있는 자와 없는 자들의 기회를 공평히 만들 것입니다. 있는 자는 있는 자의 일을, 없는 자는 없는 자의 일을 하겠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 눈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우답이지요."
"그래서 제 무림명이 파천인가봅니다. 하하." -
396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4:30:41>>391
"당신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당신도 파천의 무리에 들어왔다면 파천의 제안에 반론을 제시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성훈은 한 쪽 눈을 슬며시 뜨며 조용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저희의 군주이고 또 저희중에 가장 강하니까 말이죠. 강한 사람의 말을 따르는게 정론 아니겠습니까? 피차 무에 미쳐사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여러 사람과 모여 무슨 뜻을 이루기위해 날뛰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 사람들이 다양한 특성을 지닌 강자라는 점이 또 새롭다.
그 남자는 빙글빙글 웃으며 파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자, 그럼 파천.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라면 실행일은 근시일 입니까?"
*대화 -
397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4:33:32>>394 기회가 되시는 때에 다시 뵙길 기대합니다.
-
398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4:38:19"좋아 기개있는 말을 들었으니 신뢰하도록하지. 결국은 쑥대밭을 만들라는 말인가."
명운의 말에 아영은 그저 떠보는 말이었다는듯 킥킥거리며 그거면 충분하다고 작게말했다.
"수단과 방법은 가리지아니한다면 굳이 검을 쓸게아니라 화공으로 밀어붙이고싶지만. 좋은방법인지 아닌지는 명운양반께서 판단하라구.
화공은 다만 요란해지겠지 첫 칼을 빼드는데 있어서 선전을 할것인가 아니면 조용하게 거행할것인가 라는 선택지지만 이건."
일개조무래기라면 굳이 칼에 피를 뭍힐필요가 있냐는 비유적 표현이었다. 그런의미에서 화공은 효과적으로 망해가는 성에는 먹혀들어갈것이기에.
"그리고 거기 거랭뱅이같은 인간은 충신이라는 의미를 다시 서찰에서 읽고오면 좋겠다. 옛날 영감쟁이들도 그런말을 하잖아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고.
물론 방금전의 발언에 대해서 이의를 이야기한다면 말이야. 명운양반이 얼마나 준비해봤는가 떠보는거라고. 킥킥. 강자라는 조건은 굳이 무가 아니더라도 이 천하에 널렸다는걸 머리속에 각인좀 시켰으면 좋겠다."
-
399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4:38:42>>398
*대화 -
400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4:42:35>>398
"무 말고 강자의 조건이 있습니까? 모순이네요."
아영의 말에도 흔들림 없이 웃으며 받아치던 성훈은 차분하게 말했다.
"그가 죽으라면 죽으면 되는 것 입니다. 왜냐? 그가 강하니까요. 죽는게 싫다면 그와 싸워서 이기면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살겠죠. 그게 칼밥 먹는 인간들의 규칙 아니겠습니까?"
"다행히도 파천은 저희에게 죽으라고 명령할 생각은 없지만.. 하지만 당신이 그렇게 조심성이 많은 모습을 보니 무례인걸 알면서도 질문하고 싶네요"
그 남자는 칼 자루에 손을 천천히 얹으며 조용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표정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혹시 자신 없으십니까?" -
401 유수 (1572642E+5) 2018. 7. 6. 오후 4:44:35" 재능으로 사람을 걸러낸다면, 나같은 놈은 진작에 나가리 되겠구먼. 으흐흐흐. "
그렇게 말했지만 딱히 반론할 느낌은 아니어보였다. 마음에 든건지, 아니면 단순히 귀찮은건지..
" 처음부터 악한 놈은 없능겨. 그럴 일이 있을지는 몰러도, 왕 되거든 누구처럼 수은 퍼먹고 홰까닥 하지나말어. "
머리가 돈 사람은 하나로 족하다. 당연하지.
그렇게나 재밌는지 킬킬대면서 다시 상황을 지켜본다. 고개를 돌려보면, 마침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으니.
*대화해유 -
402 아야네 ◆I2Ka3HCshg (6538765E+5) 2018. 7. 6. 오후 4:47:27蝴蝶 : 月
무기 장인이 만든 호접 연작의 두번째 작품. 흑철과 자단나무 등 소재도 소재지만 창날 끝에서 뿌리로 갈수록 미묘하게 무거워지는 무게중심 설계와 잡거나 휘두를 때 거의 균일하게 느껴지는 창대의 균일감이야말로 이 월도가 명품이라 불리는 이유가 아닐까. 본디 휘두르거나 회전하며 무게중심 아동이 많은 창무를 위해 만들어졌으나, 적절한 군형감 덕에 창술과 창무 어느쪽도 잘 어울린다.
아야네의 무기에 설정을 붙여 봤습니다. -
403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4:49:24그게 무기는 제가 드리는데....
-
404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4:50:34>>400
"열약한 조건을 반상에 안주 뒤집듯 전황을 뒤집는 모사꾼을 본적이 있는지나 모르겠네. 객잔 투전꾼들에도 그런 끼를 낭비하는 개뼈다귀들이 있어서 장사를 다 망쳐놓는단 말씀이야."
희미하게 아영에게선 그러한 모사꾼을 본것만 같은 기지감에 잠시 고개를 저었다. 잊혀진 기억이라 쉽사리는 생각하지 못하는 듯이.
"단순무식. 면벽수행하는 수행승이 된 기분이다. 그게 칼자루를 들고 인간백정 냄새 풀풀 풍기고 다니는 족속의 생각인가. 쯧. 말을 말았어야했나."
자신없냐는 성훈의 말에 깊고 사악하기 그지없는 미소를 짓고 아영은 허리 언저리에 있던 상아 주사위를 탁자에 척하고 던지고는 말했다.
"마침 6이 나왔군. 자신이라면 두둑하게 가지고 있지. 도박사는 말이야. 이렇게 말하고싶은거야. 항상 6이 나오는 수를 봐야지 만족한다고. 5나 4로 이기는게 아니라 무조건 6으로.
쓰잘데기 없는 변수를 쳐내고 다른사람이 보면 이건 사기다라고 욕할만큼 철저한걸 요구한다고. 허술의 기미가 보이는걸 하나라도 잡아내는건 모략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인걸.
그딴 말로 도발하는거라면 번지수를 잘못짚었어." -
405 아야네 ◆I2Ka3HCshg (6538765E+5) 2018. 7. 6. 오후 4:50:55아 아영주가 시트에 무기 설정도 같이 올리셨길래 한번 짜본건데....(동공지진
-
406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4:51:57>>398 - >>400
"안에 있는 백성들마저 그 터전을 잃을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명운은 말을 마침과 함께 두 사람 사이에 서서 팔을 뻗습니다.
수많은 색의 기운이 그의 팔에서 흘러나와 두 사람의 감정을 진정시킵니다. 싸움도, 분노도. 모두 부질없는 것 같습니다.
"진정들 되시는지요?"
명운은 둘을 바라봅니다. -
407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4:55:47"응응. 역시 떠보길 잘했구만. 화공을 쓴다고 말하는거였으면 욕하려고했거든."
킥킥거리는 웃음소리를 내고 아영은 연이어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나라를 먹는다는 이 모략에 있어서 그것이 전쟁이라는 이름의 바람이 된다면, 가장먼저 전장에서 반기는건 밭을 일궈 일년을 넘기는 백성들이다. 제대로된 무장을 갖추지아니하고 달려들어 막으려하겠지. 그때에도 터전을 잃게된다고 거행을 막을 생각인가. 어려운 질문을 하나 던져보자고."
*대화 -
408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4:57:00>>404
"도발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호기심이죠. 혹시 정말 자신없다면 괜찮으니.. 파천과 같이 장군무리를 상대하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꺼내려고 했습니다."
"사산혈왕은 저와 자신있는 무리들이 가도 괜찮으니까 말이죠."
느긋하게 대꾸하며 눈앞의 여인이 보여주는 사악하고 깊은 미소를 감상하던 그 남자는 희미하게 웃으며 주사위를 가만히 바라봤다.
"모사꾼들의 잔재주를 잡아 뜯어버릴 만큼의 힘을 가진다면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상인의 금이 산더미 처럼 많다고 하여도 검 아래 의미없습니다. 투쟁에 있어선 힘이야 말로 정론 나머진 전부 궤변입니다." -
409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4:58:11>>407
"그들의 무기를 부수어야지요. 가장 간단한 답 아니겠습니까."
현문이되, 우답.
말도 안 되는 답이지만 명운은 웃으며 답합니다.
"그리고. 들이대는 검에 저항하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최소한 저희의 목에 들어오지 않는 검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지요." -
410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4:59:47>>406
그 남자는 투쟁심이 천천히 가라앉는 것을 느끼며 조용히 눈을 떴다.
그리고 이내 다시 원래대로 표정을 바꾸며 명운을 향해 슬며시 웃음을 보였다.
"검을 평생의 업으로 살아온 짐승이 검 말고 다른 것에 가치를 두는 날이 있을까요?"
"파천 저에겐 백성 같은 어려운 말을 꺼내신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장도의 칼자루를 어루만지던 그는 이윽고 턱을 만지며 말했다.
"강한자와 싸우게 해준다. 그게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죠. 간단하지 않습니까?"
*대화 -
411 아야네 ◆I2Ka3HCshg (6538765E+5) 2018. 7. 6. 오후 5:00:15즈어도 개인진행 가능할까요...
-
412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5:01:58"못따라가겠구만 이야기를."
과장된 행동으로 손을 펼쳐 뭐 어쩌겠냐는듯 그리말한 아영은 명운이 진정하라는 말에 성훈은 제쳐두고 유수의 말을 유심히 듣고 있다가 동참한다는듯 이야기한다.
"댁의 말에는 제법 공감하는 바야. 그리하여 나라를 먹는다 하더라도 군주의 마음이 한결같은수만은 없지. 많은 유혹을 떨쳐내고 성군이 되는길은 어렵다라는건 명심하는게 좋을거야.
백성의 입장에서 언제까지나 이해하고 펼치는 정치를 해야겠지. 지금 이 세력은 아직 거기에 까지 이르기에는 많은 여정이 남았지만서도." -
413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5:02:11>>410
"제 아래에 있는 동안. 당신의 검자루가 쉬는 날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명운은 그와의 대결에서 이겼을 때 내뱉던 말을 똑같이 꺼냅니다.
그 말에 성훈은 파천이라는 어린 소년을 따르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르지요.
검이 쉴 일이 없다.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
414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5:03:51성훈과는 앞으로도 으르렁댈거같은 분위기로구만.
-
415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5:04:31>>412
*대화 (명운에게도 들으라는 듯이 이야기함) -
416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5:06:55>>412
"그땐 여러분이 제 목을 치십시오. 저보다 제대로 된 왕을 찾아 올리시든. 꼭두각시를 세우고 다스리셔도 좋습니다. 제가 망가지는 순간까지는 제가 여러분의 왕이니까요."
명운의 키는 아영보다 작고, 피부는 아영보다 곱습니다. 아직 젖살이 바로 빠지지도 않았고 그 용모는 아직 소공자의 티를 못 내버린 듯 보입니다.
흐릿한 기억들 속에 명운과 같았던 자가 떠오르다 가라앉습니다. 지끈하는 두통만 느껴집니다.
"그때까지는 절 따라주시길 바랍니다." -
417 하나비◆7glPMYA4EU (5136253E+5) 2018. 7. 6. 오후 5:09:30>>409
(만일 하나비가 거기에 있었다면)
"네에~ 하나비를 부르셨어요, 공자님? ...딸꾹!"
(진행이 아니에요! 하나비는 부연으로 열-심히 걸어오는 중...) -
418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5:13:01"난 당신이 천거한답시고 찾아왔을때도 말했지만 거기엔 확실한 야망과 정복욕이 있나라는걸 첫째로 물었고. 거기엔 만족할만한 답변을 들었어. 나라를 먹어서 새로 통치하겠다니 범인으로서는 생각도 못할 답이거든. 거기에 하나더 말하자면 명운양반 당신을 따르기로 했다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걷고있는가 하는 질문을 언제나 던질거야. 올바르지않다고 생각한다면 반발하는것도 서슴치않겠지. 명심해두라고."
올바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득실여부에 따라 그리고 정확한 의지가 있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아영은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말을 했을쯤에는 명운에게서 다른사람의 얼굴이 슬쩍 비추는것만 같은 환각을 보고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당신은..아니다. 헛개비를 본거같은데. 어제먹은 탁주의 숙취라도 있었나보군."
*대화 -
419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5:16:41사실 아영이 하고있는 말은 모사꾼들중에서도 가장 모가지날라가기 쉬운말들이 아닐까 생각해보고
-
420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5:17:02>>413
"여전히 기대됩니다 파천. 당신이 나에게 보여줄 수라도가."
무인에게는 정말 최고의 광경일 것 이다. 베어도 베어도 끝없이 나오는 강자가.
정말 이런 강자가 있는가 하고 눈이 의심할 정도의 무인에게 베여서 죽는 그 순간이야 말로 극락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 남자는 검을 조용히 쥐었다. 검 자루의 감촉이 손바닥에 닿는 그 순간마다 심장이 쿵쿵 거린다.
지금은 휴식을 취하는게 맞으나 분명...
"혹시 위 나라의 소식을 알고계십니까 파천? 고향을 떠난지가 상당히 오래되어서"
*대화 -
421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5:17:40>>411 개인진행이 아니라 명운과의 잡담! 같은 거라서요!
참여하셔도 괜찮아요! -
422 유수 (1572642E+5) 2018. 7. 6. 오후 5:17:52" 공감은 혀도,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는거여. 내가 하는 말은 전부 허공에 외치는거랑 비슷허니께. "
왕이 선하면 뭐하나. 아랫것이 선하지 않은 일이 더 많은데. 아영을 슬쩍 바라보며 그리 말하고는 뒷짐을 지고 반듯하게 선다.
" 좀 부정적으로 말했구만. 아무튼 따른다고 혔으니 말은 지켜야지. 민폐는 안끼쳐. 대신 뭐, 크게 도움은 안될겨. "
이래뵈도 평민 출신인지라, 대업이니 뭐니 하는 거창한 것은 잘 모른다. 어디선가 주워들은게 있으니 그거라도 꺼낼 뿐. 솔직히 생각해보자면 그가 여기에 왜 있는지, 왜 갑자기 복잡한 일에 휘말렸는지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그제까지만 해도 길바닥을 돌아다녔었으니 당연한 일인지는..
" 그러고보니 출발을 언제 한댔었었나? 에잉, 돌대가리라 벌써 까먹었구먼. "
*대화함유 -
423 아야네 ◆I2Ka3HCshg (6538765E+5) 2018. 7. 6. 오후 5:18:54창무라는건 본디 몸에 익어야 자연히 나가는 것이고 창을 지배하는 것이 아닌 창을 타고 흘러간다는 마음가짐으로 행해야 하는 법. 그러니 오늘처럼 달이 휘영청 뜬 밤이야말로 창무에 있어서는 최고의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창에 시나브로 불의 기운을 매달아 쥐불놀이하듯 불의 고리를 만들어내면, 대부분은 그 고리에 시선을 빼앗겼더라지요. 외딴 숲 근처에 사람이 오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하지만, 행여 객이 있다면, 더욱 더 정진해야지요.
* 달도 밝으니 창무나 춰봅시다. -
424 아야네 ◆I2Ka3HCshg (6538765E+5) 2018. 7. 6. 오후 5:19:33아 잠깐만요 다들 같은 상황이신건가요...
-
425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5:19:47그러하다
-
426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5:21:04>>418
명운은 그저 빙그레 웃습니다.
>>420
"제 기억으로는... 요마가 날뛰어 고생중이란 소식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요마가 난립하기 시작한 세상은 어지럽기 마련입니다.
>>422
"오일 뒤입니다."
명운은 그리 얘기합니다. -
427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5:21:41>>423
아야네는 해도 밝은데 창무를 춥니다. -
428 아야네 ◆I2Ka3HCshg (6538765E+5) 2018. 7. 6. 오후 5:22:51ㅇ아악 왜 밤이라고 착각한거지 쥐구멍좀 찾ㄱ고올게요
-
429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5:27:29
-
430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5:33:40>>426
"위 나라도 재미있는 땅이 되어버렸네.. 예전에는 따분했는데."
그는 잠시 주변을 조용히 둘러보았다.
그리고 이제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 다 들었으니 잡담으로 넘어갈까 싶어 가벼운 이야기를 꺼냈다.
"파천. 이 마을 사람들은 전부 특이한 것 같은데.. 이 마을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대화 -
431 헤이화주 (5089862E+6) 2018. 7. 6. 오후 5:35:46어장의 여러분 하이하이 ㅇ0ㅇ)/ 좋은 금요일이네요 그리고 저는 바빠서 이제 왔고 미니 진행을 하고 있군요!
적당히 끼이...나...? -
432 백 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5:38:12어서오세요 헤이화주
-
433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5:39:20헤이화주 반가워요~ 전 이만 관전을..
-
434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6:04:25갱신
-
435 하나비주 ◆7glPMYA4EU (405821E+59) 2018. 7. 6. 오후 6:30:45하나비가 부연에 당도했는데 어찌하여 스레는 얼어있는가 8ㅁ8...
-
436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6:34:02(영문을 모름)
-
437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6:42:40저녁시간대라??
-
438 나락주 (6690107E+5) 2018. 7. 6. 오후 8:08:00갱신합니당!! 이벤트 중이에여?
-
439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8:19:47>>438
나락주 어서와! 이벤트는 아니고 레주랑 일상 굴리는거야 -
440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8:35:31성훈주가 일상을 구합니다!
-
441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8:43:42>>440 꿈틀꿈틀
유수주가 일상을 원하고 있다..
어떻게 할까? -
442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8:44:33치고 있는디 마솝이 외 눌리는겨..?
-
443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8:45:54유수주 일상을 돌리겠습니까?!
-
444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8:47:50>>443 넵 돌리고 싶슴니다! 선레는 어찌 할까유..?
-
445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8:51:15>>444 다이스로 결정하죠!
.dice 1 2. = 1
1 성훈
2 유수 -
446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8:51:24다녀오겠습니다!
-
447 유수주 ◆8SFn4/7R0. (1572642E+5) 2018. 7. 6. 오후 8:51:43시트 읽어보고 올게요! 천천히 써오세요ㅎㅎ
-
448 백성훈 (77933E+56) 2018. 7. 6. 오후 9:05:54광인의 지혜로는 닿을 수 없는 것 이라고 말했지만. 그 남자는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았다.
강한이를 계속 베어넘겨 도달한 곳이 기대하던 검의 끝자락이 아닌 뼈대만 남은 황량한 광경이라고 한 들. 스스로의 검과 지혜로 도달한 지점이 어찌 자랑스럽지 않을까.
그 남자는 차분하게 밤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을 보며 가벼운 너털웃음을 흘렸다. 조금 싸늘한 밤바람은 그의 매마른 웃음소리조차 휩쓸고 가버렸으나 목 아래에 아직도 쏟아내지 못한 웃음들이 꿈틀거리며 그의 마음을 어지럽혔다.
'조금 밤산책이나 나가볼까.'
창 밖으로 보이는 푸른 달님을 보던 그 남자는 옆구리에 긴 장도를, 등에 소태도를 차고는 문을 박차고 나왔다. 싸늘한 바람에 손끝의 온도가 천천히 떨어져만가도 그는 무엇이 그리 신이 나는지 검자루를 팔걸이 삼아 척하고 걸어두고 마을 한 바퀴를 평소보다 적은 보폭으로 느긋하게 걸었다.
낙엽이 으스러지면서 내는 바스락 소리가 기분이 좋은지 그는 평소와같은 웃는상으로 아주 천천히 마을을 걸어다녔다.
그러다 문득 호수가 눈에 들어오자 시험삼아 그 중간을 연결하는 다리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리에 올라섰다. 투박하게 나무를 잘라 만든 다리가 연주하는 삐걱소리가 어찌나 듣기 좋은지 그는 웃음기를 유지한상태로 아무생각 없이 반대편까지 걷고자 걸음을 계속하였다.
//다리에서 마주친다는 느낌으로 이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
449 유수 - 성훈 (1572642E+5) 2018. 7. 6. 오후 9:15:17달밤이 밝았다. 뭐 그건 별로 상관이 없고, 지금 그가 그리 길지않은 다리 위에 서있다는 것이 조금 더 중요했다. 연신 뭔가를 고민하던 그는 문득 노래 부르기 시작했다. 생각이 잘 풀리지 않는 듯 표정이 좋지는 않았으나.
" 오늘이나 소식 올까 내일이나 기별이 올꺼나 기다리고 바라다가
서산에 해는 기울어지니 출문망(出門望)이 몇 번이며 바람 불고 비 죽죽 오는데 의려지망(依閭之望) 몇번이나 되며 "
그리 목소리를 내어 부르던 그는 사람의 발자국 소리라도 들은건지 노래를 멈추더니, 뒷짐을 지고는 소리가 난 곳을 찾아내려고 주변을 슬슬 둘러본다. 그렇게 얼마동안 눈이 이리 향했다 저리 향했다 하다가, 어느새 다리 위에 올라 반대편으로 건너려 하는 당신을 떡하니 노려보는 것이다. 씨익 웃으며 휙 하고 고개를 돌리더니만,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그 다음 가사를 읽어대었다.
" 서중의 홍안 거래(鴻雁去來) 편지를 뉘 전하며 상사곡(相思曲) 단장해(斷腸解)는 주야 수심에 맺혔구나. "
그 다음엔 재미있다는 듯이 손에 쥔 죽선을 다른 손바닥에 얕게 내리치며, 당신을 향해 넓은 보폭으로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더라. 탁탁 소리를 내는 죽선과 함께 그 분칠이 가득한 얼굴은 틀림없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까 전에 보았던 그 남자라는 것을 알아채어 그랬을 것이다.
" 이런 데까진 뭔 일로 온겨? 으응? 날 쫒아서 예까지 온 건 아닐터이고. " -
450 성훈 - 유수 (77933E+56) 2018. 7. 6. 오후 9:27:18아주 작은 울림으로 들리던 사람소리가 멈추자 그 남자는 반사적으로 걸음을 멈추었다. 지금 다리 쪽에 사람이 있다. 무슨 곡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야심한 밤에 노래까지 부르면서.
그 남자는 다시 걸음을 옮겼다. 삐걱거리는 다리의 비명도 귓가를 배회하고 가는 침묵의 시간에 들리는 노랫소리는 흥미로웠다. 어떤 요마가 노래를 부르고 있을까라는 기대감이, 호기심이 그를 떨리게 만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밝게 뜬 달빛에 비춰보이는 것은 아침에 봤던 그 사내였었다. 비록 모습은 여성스러웠으나 들리는 목소리는 틀림없는 사내의 것 이였으니까.
그 남자는 자신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그 모습에 손을 걸친 칼자루를 손으로 부드럽게 감았으나 얼마가지 않아 다시 자연스럽게 손을 걸치며 자신을 향한 질문을 태연하게 받아쳤다.
"밤 산책입니다. 밤 산책. 산책이라는 것이 꼭 공자님들만 하시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빈부와 남여를 막론하고 산책이라는 것은 여가시간을 보낼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 말이죠."
그 남자는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다. 더이상 피에 미친 광인처럼 보이는 것은 아무리 자신이라도 삼가하고 싶었다.
상의 무역도시를 친다는 사실에, 권법가 혈왕을 친다는 사실에 피가 끓어서 잠이 안듭니다. 라고 사실대로 말했다간. 안그래도 의심을 받는 와중에 더욱 의심을 살테니.
"그쪽은 어인 연유로?" -
451 유수 - 성훈 (1572642E+5) 2018. 7. 6. 오후 9:39:14" 으응, 그려어. 더 재밌는 걸 기대혔는디 아쉽게 됐구먼. "
아쉬운 듯이 말하더니, 그렇게 부채를 활짝 펼쳤다가 다시 착하고 손바닥에 받쳐 접는다. 뭘 기대했는지 묻는다면, 아마 칼 좀 휘두르려고 왔습니다. 정도의 대답을 바랬다고 할 수 있겠다. 무인이 검을 휘두르는 모습은 앉아서 즐겁게 바라볼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 상대가 나만 아니라면 말이다.
" 나야 술이나 마셔볼까 한기지. 근디 돈이 없어서 달 좀 보고있는겨. 마침 밝으니 안주로 좋기도 허고.. 뭐 술은 없지만 말여. "
어깨를 으쓱하며 동시에 입꼬리를 올린다. 얼굴과 대비되는 목소리는 혹시 뒤에 누군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 될 정도로 남자의 그것에 가까웠다. 그는 언뜻 보기에도 몸을 짓누르는 것처럼 보이는 도포 자락을 정리했다. 가뜩이나 무거워서 입기 힘든데, 또 쓸데없이 길기까지 하니. -
452 성훈 - 유수 (77933E+56) 2018. 7. 6. 오후 9:48:45"재밌는 것이라면 이미 보여드리지 않습니까? 파천 앞에서 정체모를 낭자와 다투는 장면이 썩 만족스럽지 않으셨나 봅니다."
그 남자는 낮에 파천의 부름에 응하여 모인 곳에서 파천의 뜻을 의심하는 낭자와 입씨름을 했던 것을 떠올리며 희미하게 입꼬리를 더욱 올렸다.
분명 자신은 재미가 있었다.
'그 낭자도 무인이라면 무인일텐데 어찌 한낮 모사꾼들의 잔재주를 그리도 걱정하는 것 일까... 아 무인이 아니라면 납득이 가지만'
자루에 걸친 손을 천천히 내린 그 남자는 조용히 소태도의 자루를 붙잡더니 천천히 뽑으며 그 날을 위 아래로 훑어 보았다.
"달, 좋지요. 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아.. 그런데 한가지 질문을 해도 괜찮겠습니까?"
손가락으로 시린 날을 퉁 하고 튕기자 금속이 천천히 떨리는 듯한 음색이 허공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권법가를 치는 것과 장군들을 치는 것. 낮에 파천이 말한 두 패거리 중에 당신은 어느쪽에 흥미가 가십니까???" -
453 유수 - 성훈 (1572642E+5) 2018. 7. 6. 오후 10:00:05" 그건 좀 재밌었지 그려. 으흐흐. "
음흉하게 느껴질 웃음소리를 내며 당신을 바라본 그는, 당신의 행동을 느긋하게 지켜보고 있다. 또 무슨 생각이 들었길래 그럴까. 왠만하면 웃을 만한 일이었으면 좋을 터인데. 칼이 들어온 이상 그런걸 바라는것은 이미 망상이지만 말이다.
" 에잉, 그걸 내가 어찌 알겄어. 난 평생 길바닥에 굴러댕기며 춤추고 노래부르던 사람이여. "
싸우는거야 익숙하지만 이런 부분에선 또 다르다. 진짜 무술이 뭔지도 모르고 요만한 검 한자루나 차고 다니는 것만 봐도 티가 난다. 아, 추가로 말하자면 그리 말을 맺으려 하다 조그맣게 뒤를 이었다.
" 막판에 단기로 싸우면야 권법가 쪽이 낫겠지. 장군쪽은 병졸이나 잘 다룰 것 같잖어. "
별로 식견있는 말은 아니었다. 그가 말할수 있는 최선이었을지는 몰라도. -
454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0:00:36헣헉.. 나도 일상을 ㅠㅠ!! 일상 구한다~!!
-
455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0:05:44흠 잠깐이라면 할수도있지만 선레를 그럼 부탁할거야
-
456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0:11:57>>455
아 안녕 상아영주! 합류한 다음으로 시작할까? -
457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0:11:58갔나..
-
458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0:12:41합류한이후로 해야겠지
-
459 성훈 - 유수 (77933E+56) 2018. 7. 6. 오후 10:13:21"재밌었다니 다행입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밉보였을까봐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광대놀음으로 넘어가주신다 정말 다행입니다"
소태도를 가볍게 흔들다가 이윽고 검집에 집어 넣는다. 칼날이 달빛을 머금에 내뿜는 반짝이는 작은 불빛을 삼키는 것 처럼. 그 검집으로 불빛이 빨려들어간다.
그 남자는 분명 낮의 낭자가 자신을 향해 내 뱉은 말을 신경쓰지 않았다. 다만 앞으로 다른 곳을 치는데 엮인다면 분명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것 이라는 점에서 걱정이 앞섰다.
등 뒤에 맞는 칼은 꺼려지면서도 후련하지 못하다.
"길바닥을 구르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재주가 분명 뛰어나 보이시지만. 분명 그게 전부는 아니겠죠?"
그 남자는 모르는 척 고개를 끄덕이다가 마지막에 목소리가 싸늘하게 변했다.
희미하게 뜨면서 유수를 응시하는 그의 밤 눈동자를 담은 눈매가 활처럼 휘어서 웃고있지만..
"파천은 저를 고용할 때에 힘의 논리와 강자와 원 없이 싸우게 해준다는 것을 내세웠습니다. 파천의 뜻을 따르다보면 분명 강자와 끊임없이 싸우겠죠."
"그런 상황에서 파천이 단지 노래가 전부인 사람을 고용했을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
460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0:16:35>>458
ㅇㅋ ㄱㄷ -
461 유수 - 성훈 (1572642E+5) 2018. 7. 6. 오후 10:24:55" 진짠디.. "
머리를 긁적였다. 갑자기 왠 살기지? 살기라기엔 좀 부드럽긴 한데, 영문을 모르는 표정으로 중얼거린다.
무슨 술법인지는 몰라도, 뭔가 말하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아니, 아무튼 뭔가가 허공에 막 생겨나기는 하지만. 일상에서 그걸 써본적은 별로 없는게 현실이다. 아마 명운이 자신을 받아들여준 이유라면야 그 능력 덕분이겠지. 어떻게 써야 할지는 앞으로 좀 생각해놔야 겠지만서도.
" 아하, 그니께 앞으로 쎈 놈들 하고 싸울터이니 약한 놈이 여 들어와 있을리가 없다. 그 얘기여? "
하긴 말투나 행동거지로 볼때 그를 모사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머리를 보고 받은건 아닌 것 같으니 그럼 힘 쪽인가. 뭐 그런 느낌으로 짐작하며 다시 말했다.
" 그럼 강허다고 치지. 당신보다는 약혀도. "
아까 전의 모습은 어디갔는지, 싱글싱글 넉살 좋게 웃는 얼굴이 당신을 다시 바라봤다. -
462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0:28:50무림고수들의 틈에 끼어 혹시나 짐이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건만, 그것도 아주 찰나의 생각이었다. 평소라면 얻지도 못할 객잔의 방을 얻기도하고 푼돈을 빌려 목을 축일수도 있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데가 있을까. 긍은 객잔 근처에 세워진 정자 위에 올라 바람을 쐬고 있었다.
"흐흐, 돈 따먹는 재미가 쏠쏠하구나."
푼돈이 조금 생겨 취한 낯빛으로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그는 노랗게 뜬 종이를 아끼지 않고 촤악 펼쳐 또 한 편의 시를 적어내린다. 맨정신일때보다 훨씬 손놀림이 빠르고 위태로워보인다. 붓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마치 예리한 칼이 훑고 지나간듯 아찔하고 날카로워보인다.
그는 완성된 작품을 아무데나 던져버리고 술병을 기울인다. 독한 술이 벌컥벌컥 목구멍을 타고 잘도 들어간다. 사내는 기분이 달아오른듯 벌러덩 쓰러져 으하하 소리를 내며 웃다가도 쓰고 있던 삿갓을 집어던지며 씩씩거리곤 욕짓거리를 하기도 한다.
"잔을 들어 밝은 달 맞이하니, 그림자 비쳐 셋이 되었네! 달은 술을 마실줄도 모르고 그림자는 흉내만 낼뿐이나 잠시 벗하여 이 날을 마음껏 즐겨보노라."
멀찍이 떨어진 삿갓을 뒤집어쓰고 춤을 추며 시를 중얼거리던 그는 그만 누각의 바닥 아래로 먹을 쏟아버리고 만다. 떨어진 벼루가 검은 물을 토해내고 사내는 혹시나 벼루가 깨지지는 않았을까 허리를 굽혀 급하게 집어올린다. -
463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0:39:10아이스크림을 사러 나왔습니다.
달달한 음식이 땡기네요 -
464 상아영 - 남긍 (6470952E+5) 2018. 7. 6. 오후 10:39:46쯧. 하는 혀차는 소리가 정자인근에서 들렸다. 천거한 이의 인물중에도 분명 맞지않는 인물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벌써부터가 이를갈면 갈았지 친해지기는 싫어지는 부류가 나타날줄은 몰랐기에 아영은 혀를 차고는 한숨을 내쉰다.
"하아-. 칼부림이나 부리는 망나니하고도 이 일을 같이해야한다는게 조금 그런데 말이지."
하소연할곳은 없다. 또한 아영 자신도 군주로서 좋은 인물의 상을 막연한 기억속의 이상적인 형태로 그려놓고있었지만 자신이 이렇게까지 남에게 간섭을 한 경우는 드물었다.
빼앗을수있으면 빼앗고 빼앗지 못한다면 죽인다는 의미에선 이쪽도 칼로 더러운일이나 하고다니는 개망나니인건 피차다를바가 없다.
그럼에도 무언가 아득한 기억을 생각한다면 지금 자신이 따르기로한 소년이 바른길을 갈수있는가에 대해선 무척이나 신경쓰이는 일이었다.
"아 그런데 아까부터 거참 시끄럽네!"
아영은 미간을 좁히고 춤을 추며 시를쓴답시고 술주정하고있는 삿갓을 쓴 산발의 남자를 보고는 열을 내듯 화냈다. 누각아래에는 어느새보다 벼루가 떨어져 먹으로 점철되어있었다.
아마 객잔주인이 보면 화를 내지않을까.
"당신은 또 뭐야. 술취해서 분위기타는것도 정도가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
465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0:40:16캡틴 어서와~~ 나도 오는길에 써리원 들러서 아이스크림 사왔당
-
466 성훈 - 유수 (77933E+56) 2018. 7. 6. 오후 10:40:26그 남자는 유수의 반응을 보며 피식 웃어버리고는 손을 저었다.
저렇게 넉살 좋게 웃어버리면 더 캐묻기도 조금 그렇다.
"정말 파천이 모집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특이한 분들 뿐이네요. 저도 그렇지만..."
어떤 형태의 강함을 숨기고 있을까 싶어 꾸욱 살펴봤으나 아무리 살펴봐다 속내를 알지 못하겠다.
장병기를 마주친다면 분명 그 속내를 쉽게 알아차리겠지만 상대는 장병기에 능해보이진 않았다.
"무례한 행동을 용서해주시겠습니까? 그러니까.. 존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다시 여유롭게 웃은 칼잡이는 사람좋은 척 행동했다. -
467 유수주 (1572642E+5) 2018. 7. 6. 오후 10:41:35이제 보니 대사 연결이 뭔가 이상합니다?
뭐 그런 느낌으로 짐작하며 → 뭐 그런 느낌을 그에게서 받았기에 그리 말한것이겠지. 하고 짐작하며
가 더 자연스러운 듯. 이것도 뭔가 미묘하지만.. -
468 유수주 (1572642E+5) 2018. 7. 6. 오후 10:42:55>>463 어서와요~ 아이스크림 마싯겟당..
-
469 남긍-상아영◆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0:48:59"아이코, 누구시오?"
어디선가 들려오는 날이 선 목소리에 긍은 술기운에서 깨어 비몽사몽한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또, 완전히 깨어나지 못한듯 몽롱한 얼굴로 연신 기둥에 등을 부딪치곤 하는것이었다.
"내 잠이 안와 한 잔 걸쳤소. 소저! 내 목소리가 그리도 컸던가?"
술이 들어가 텁텁한 입을 쩝쩝 다시며 한사코 미안하단 투로 이야기를 한다. 먹으로 젖은 벼루를 들고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아슬아슬하게 계단을 내려오면 아래쪽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쏘아보내는 앳된 동료가 보인다.
당장 고수들을 이끄는 우두머리도 어린 소년이었으니 나이는 중요치 않았다. 무림고수라 하면 반드시 북슬거리는 털을 휘날리며 우락부락한 몸을 가진 자들일것이라 생각했건만 세상을 보는 식견이 좁았다는것을 인정한다.
"공자들께선 잠에 드셨나?"
멀찍이 떨어진 자리에서도 술냄새를 풀풀 풍길정도로 흠뻑 취한 그는 잠시 코를 먹는 소리를 내더니 다른 일행은 어디에 갔느냐며 화제를 돌린다. -
470 유수 - 성훈 (1572642E+5) 2018. 7. 6. 오후 10:49:42" 내가 그렇게 보이는구먼? "
약하다고 무시 받는 것보다야 낫지. 이렇게 말을 끌어서 설렁설렁 넘어가는 것도 좋다마다한 일이고. 그리 생각하고 부채를 펼치더니 슬슬 얼굴에 부쳤다. 시원한 바람이 스며드는게 기분이 좋았다.
" 무례하지 않어. 무례헌건 초면부터 냅다 반말한 이쪽이지. "
말투는 이게 더 편하니까 어쩔수 없다. 고칠 생각은 별로 없고 문제라는 것만 알고 있으니, 이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그는 아무 신경 안쓰고 있지만 말이다.
" 성은 유, 이름은 수. 유수여. 그쪽은? "
이름을 묻는 것에 선선히 답했다. 그렇지 않아도, 어차피 알아야 할테니까. -
471 성훈 - 유수 (77933E+56) 2018. 7. 6. 오후 10:56:22"저는 성훈. 백 성훈입니다."
반말이 무례하다고 말하였지만 그건 딱히 신경 안 쓰는지 그 남자는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방긋 웃었다.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봤으나 가볍게 말을 놓는 것은 무례 축에도 끼지 않는다. 무림에는 여러 사람이 있으니까.
"위 출신의 칼밥으로 목숨줄을 연명하는 칼잡이 나부랭이죠. 앞으로 길고 긴 파천의 대업을 최대한 돕는 처지는 동일하니 부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 남자는 잘 알고있다. 파천이 전혀 연관성 없는 사람을 끌어들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분명 이 유 수 라는 사내도 무슨 뜻이 있어서 함께하는 거겠지.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유수. 즐거운 밤산책 되시길.."
가볍게 목례를 하고 지나가는 그 남자의 입꼬리는 기묘하게 뒤틀리듯이 올라가고 있었다.
// 이 타이밍이 가장 적당해 보여서 막레로 괜찮을까요? -
472 절영주 (3509722E+5) 2018. 7. 6. 오후 10:58:12절영주가 늦은 밤에 갱신합니다. 이야~ 없는 새에 활발하게 돌아갔네요~
-
473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0:58:48>>472
절영주 어서와! 응 엄청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어 ㅋㅋ -
474 유수주 (1572642E+5) 2018. 7. 6. 오후 10:59:32네 괜찮아요ㅎㅎ 수고하셨어요 성훈주~
>>472 절영주 어서와요! -
475 상아영 - 남긍 (6470952E+5) 2018. 7. 6. 오후 10:59:49"상아영(嫦娥朠). 명운 그 양반이 벌일 일을 동참하는 인간이라면 그래 동지겠어."
술때문에 비몽사몽한 남자를 보고는 그쪽도 이정도 친절을 보여줬으면 이름정도는 밝히라고 말한다.
"귀가 밝아서 말이지. 생각보다 예민해서 당신정도 목소리면 큰게맞아."
보아하니 나이적어보이는 처자가 땍땍거린다고 생각하지않았나 하고 아영은 남자의 반응을 유추했다.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의외라는 눈빛을 띄었으니까.
그렇지만 아영은 젊음을 가장하고 있을뿐이지. 기억을 잃기전의 시점에서 지금까지 세월의 흔적이 변하지않는다. 미인은 쉽게 박명한다고하니 천하에 있어서 그것은 횡재임에는 틀림없지만 기억을 잃기전에 대체 뭘했길래 꽤 오랜세월이 흐른 시점에서도 나이를 먹은티가 안나는지 본인으로서도 의문인 모양이다.
"낮에 회합에서 5일뒤에 있을 성을 격파하는데에 정공법을 쓴다고 했으니 한번 명운 그 양반이 얼마나 그릇이 되는지 떠보고있으니 답답한 인간이 있어서 말이야.
아, 혹시 당신은 알아? 거렁뱅이같은 차림을하고 검은 머리를 아무렇게나 기른 남자말이야. 나참. 벌써부터 이를 갈고 앙숙이 될만한 사람이 생겨버렸거든.
첫인상이라는게 이래서 중요한데. 관상과는 별개로말이지." -
476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00:32>>474 수고하셨어요 유수주!
>>472
어서오세요 절영주! -
477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1:03:40잊혀진 영웅의 특성상 분명
도산무희나 비연검객이라는 이름으로 아영을 알아보는 이도 나오려나 흠. -
478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1:03:48"명운이 갸가 잘 할 수 있겠는가?"
"갸는 뭐든 잘할거야."
- 칠극존좌 양원혁과 혈향극마 박주유 -
479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1:04:50>>478
- 정파와 사파의 전설들이 바둑 두는 그곳 -
480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06:25>>479
정파와 사파의 전설들에게 인정받을 존재면 파천은 정말 뭐하는 ... -
481 유수주 (1572642E+5) 2018. 7. 6. 오후 11:06:47무림지존 = 바둑왕의 공식..?
-
482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1:08:29>>481
-여담으로 둘의 바둑실력은 영 꽝이라고. -
483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10:39>>482
아 잘하는 건 아니였구나.. -
484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1:10:41마교 교주는 뭐하고있으려나..
-
485 유수주 (1572642E+5) 2018. 7. 6. 오후 11:10:59>>482 혹시 바둑돌을 엄지와 검지로 잡으시는.. 크흠
-
486 남긍-상아영◆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1:11:36"내 기분이 조금 호(好)하야 언성이 조금 높아졌소이다."
"나는 남(南)자에 긍(亘)자 쓰는 자이오. 하지만 맨날 빌어먹고 노상에 쓰러져 잠드는 날이 허다하니 긍(亘)이 아닌 궁(窮)자가 더 어울려 보이지 않소?"
긍은 딸꾹질을 하며 실없는 소리와 함께 웃음을 터트린다. 술이 들어가면 늘 싱숭생숭해지는 기분이지만 오늘은 기분이 꽤나 좋았는지 보기 민망할정도로 붉어진 얼굴로 마구 웃어대는것이었다.
"거렁뱅이 같은 차림에 산발이라. 바로 이 앞에 있지 않소이까. 아니면 그 한량같은 검객을 말하는것이 아닌지."
성훈은 동자를 만나기전부터 한번 인연이 닿았던 자이다. 초라한 행색에 커다란 검을 차고 있는 모습에서 어째서인지 자신과 같은 느낌을 풍기고 있어 다시 만날날이 되어서까지도 그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벌써부터 앙숙이 될것 같다는 말은 조금 의외였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있을때 사람 좋게 주먹밥을 건네던 자였는데. 혹, 상극끼리 만난것일까. 아마 그럴지도 모르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거 참 웃긴 사람이오! 추위에 떨며 배고픔에 떨고 있는 나를 요괴라 말하지 않소? 내 목소리라도 나올 기운이 있어 망정이지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선혈을 볼뻔 했소이다."
가느다란 눈을 가진 검객은 금방이라도 칼을 뽑아낼듯 살기를 풍겼었다. 그 모습 때문인지 조금은 경계를 하게 되었지. 그러나 지금은.. -
487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1:11:45>>484 140년 전 무림맹주와 마교교주인 두사람.
-
488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1:12:20>>487 앗!
-
489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15:39캡틴 혹시 성훈에 관련된 정보 하나만 풀어주실 수 있나요?
가벼운 걸로.. -
490 절영주 (3509722E+5) 2018. 7. 6. 오후 11:19:20무림의 고수라고 다른 것도 다 잘하는건 아니군여....
-
491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1:19:25>>489 성훈의 무기는 청조검이라 하여 영물인 푸른 새를 용광로에 녹여 만든 검이다.
-
492 상아영 - 남긍 (6470952E+5) 2018. 7. 6. 오후 11:20:37"두 자(字)다 다하다는 의미로는 같잖아? 그리고 그런식으로 말한다면 성부터 시작해 상아(嫦娥, 달의 여신)에 달빛 영(朠)을 쓰는 주제에 객잔에서 건달짓이나 하고다니는 나는 뭐가되는데?"
농담처럼 킥킥거리며 남자의 주정에 응대하고는, 한량같은 검객의 이야기가 나오자 아영은 표정을 찌푸렸다.
"당신과는 처음이니까 당연히 후자의 인물을 말하는거지. 거둬들인자의 말이 절대적이고 이세상은 무(武)만 있으면 된다는 주장으로는 올바른 거사의 인물의 상은 아니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설명을 쉽게 해줘도 못알아 듣더군. 그건그렇고 그쪽도 자칫 잘못했다간 험한꼴을 당하겠군. 명운 양반이 천거한 인물에 대해선 하나하나 만나볼 필요가 있겠지만 그자는 절대적으로 명운 양반을 신뢰해서 가만히 있는거지 고삐풀리면 주인도 물어뜯는 부류라고. 내가 사람보는 눈은 있거든. 투전판에서는 별외별 사람들을 다만나니까." -
493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20:40>>491
'ㅁ'!
푸른 새를 용광로에 녹인 것도 모자라서
검이 된 푸른 새를 학대하듯 휘두르는 성훈이 인성 이대로 괜찮은가 - 동물 보호 협회- -
494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1:23:55명운의 한자는 鳴(울타리 명)자에 運(옮길 운)자를 씁니다.
-
495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26:22>>494 울타리를 옮기다 인가요?
신분의 울타리를 옮기는 명운에게 어울리는 한자에요! -
496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1:28:02아영이 신중하게 판단이유는 물론 명운이 어디까지 판단하고 일을 벌이는가 떠보는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신중하게하는 이유는 과거랑 연관되서 그런거라고해야할까.
기억을 잃기전 민중난에서 모자란 능력으로 전략을 짜다보니 강호에게 지는것도 문제였지만 모사꾼들의 획책으로 호되게 당하는것도 제법있었기때문이라고 해야겠네.
요컨데 본능적으로 신중한 판단을 할수밖에없는거라고 보면좋아.
무인으로서 대단한다고 한들 다른사람을 다루는 능력은 별개니까. -
497 절영주 (3509722E+5) 2018. 7. 6. 오후 11:28:52그러고보니 시트중에는 일본식 이름도 많은데 이 세계관에서 일본열도에 해당하는 국가, 혹은 지역이 있나요?
-
498 유수주 (1572642E+5) 2018. 7. 6. 오후 11:30:58혹시 있다면 노부나가 같은 사람도 있을지도. 오홍
-
499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1:32:02>>497 네.
-
500 남긍-상아영◆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1:34:15"으응. 그렇구만."
성훈은 조금 께름칙한 기운을 풍기는 사내였지만 아직 확신이 서지 않았다. 상아영은 그가 가진 사상에 굉장히 거부감이 들었나보다. 하지만 그들의 신경전에 끼어들고싶은 생각은 없었다. 막간을 이용해 긍은 호리병을 기울여 목을 축인다.
"나는 그 무라는것과는 영 거리가 먼 사람이라 말이외다.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자면 영판 틀린말도 아닌것 같고. 으흠."
"그리고, 소저나 도선생께서나 대업을 함께 할 인물들 아니겠소? 무림고수의 세계라 하여도 나같은 놈들 사는 세상과 별로 다를게 없는것 같소."
검객의 예리한 눈빛과 그 미묘한 분위기에선 언뜻 투기가 비쳤다. 아주 잠시 대화를 나눌뿐이었지만 상아영도 그와 얼추 비슷한 느낌을 풍겼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긍은 소저에게 너무 마음 쓰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비칠뿐이었다.
"헌데, 이리도 쉽게 속을 내비쳐서야 되겠는가. 진정한 고수는 속내마저 쉽게 드러내는 일이 없다거늘. 끄어억."
그는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리곤 술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속이 쓰린듯 신트름이 뒤따른다. -
501 절영주 (3509722E+5) 2018. 7. 6. 오후 11:34:35>>499 오호 그럼 이 경우에는 일본식 네이밍을 차용한 캐릭터는 전부 그 국가, 혹은 지역 출신이거나 관련된 사람이 되는 건가요?
-
502 ◆aJDLagyk96 (4547931E+5) 2018. 7. 6. 오후 11:38:00>>501 어느 국가든 각자 그 색은 가지기 마련이라 꼭 어디 사람이다. 라고 강제되진 않습니다.
-
503 절영주 (3509722E+5) 2018. 7. 6. 오후 11:39:43>>502 그렇군용...
-
504 아야네 ◆I2Ka3HCshg (3181999E+5) 2018. 7. 6. 오후 11:40:21갱신합니다...(파스스
-
505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40:27캡틴 혹시 퀴즈 좋아하시나요?
지금 있는 사람들의 설정을 하나씩 꺼내서.
어떤 설정이 누구 것인지 맞추는 게임 괜찮을까요? 캡틴 만 괜찮다면..
ex)
청조검 : 푸른 새를 용광로에 녹여 만든 검이다 - 성훈 -
506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40:37어서오세요 아야네주
-
507 절영주 (3509722E+5) 2018. 7. 6. 오후 11:41:09>>504 왜 또 파스스에여...! (파스스 날아가는 부스러기 수습)
-
508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1:41:31>>504
뭔가 하얗게 불탄 느낌이.. 어서와! -
509 ◆aJDLagyk96 (8037941E+5) 2018. 7. 6. 오후 11:43:40혹시 사이트 렉 해결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
510 남긍◆rtzPcZ6j3k (9493521E+6) 2018. 7. 6. 오후 11:45:37>>509
아, 혹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한다면 구글 크롬을 쓰는게 나을텐데.. 도와주고싶은데 잘 몰라서 이 말 밖에는 ㅠㅠ -
511 절영주 (3509722E+5) 2018. 7. 6. 오후 11:45:44>>509 ?? 어떤 종류의 렉인가요?
-
512 유수주 (1572642E+5) 2018. 7. 6. 오후 11:45:46으악 잠든다
>>504 아야네주 어서오세요~ -
513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46:39>>509 모바일 렉인가요?
-
514 상아영-남긍 (6470952E+5) 2018. 7. 6. 오후 11:46:55"한사람이 잘난건 결국 한사람이 잘난거야. 그것을 다루는이가 더 중요하지. 무는 힘의 기반이되더라도 절대적인건아니야. 그건 이 난세에도 마찬가지. 이것만큼은 못물러서는 내 개인철학이거든."
별로 누군가의 편을 들거라곤 생각하지않았던 아영이기에 자신의 입장을 좀더 굳히고는, 화제를 돌리는 남자의 말에 맞춰주기로했다.
어차피 대업이라는 이름에 모였다면 이렇게 이야기사를 나눌필요는 있었다.
"별로 다르지는 않아. 사람은 말이야 어떤 경지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그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거든. 제일 멍청한건 의나 협을 외치면서 상대를 전혀 의심하지않거나 지나치게 믿는 부류야. 뭐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그말을 했을때 꽤나 머리가 지끈거리는거보니 아영 스스로도 무언가 과거에 그런것과 관련하여 지독한 경험이 있었으니 지금도 그리 말하는게 아닌가하고 추측할뿐이었다.
그리고 속내를 너무 쉽게 내비친다는 남자의 말에 아영은 아까처럼 경박하던 말투는 여전했지만 사악한 미소를 짓고는 남자를 비웃는것 마냥 대답했다.
"아, 이게 전부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 그리고 이정도 속내를 내비친다고 해서말이지. 빈틈이 생긴다고는 생각하지도 않아. 적어도 자신이 있으니까 말하는거겠지?
킥킥."
술냄새가 심하게 나기에 적당히 마시라고 타이르고는 아영은 주정뱅이가 다되가는 남자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는것을 말해본다.
"그래서 당신은 무인이 아니라면 문인인가? 아니면 풍류가라도 되는 모양인데." -
515 유수주 (1572642E+5) 2018. 7. 6. 오후 11:47:13>>509 모바일이시면 http://bbs.tunaground.net/i/trace.php/situplay/1530520460/recent 요렇게 i모드로 하시는게 더 편할거에요. 컴은 잘 모르겠슴다..
-
516 ◆aJDLagyk96 (8037941E+5) 2018. 7. 6. 오후 11:48:48이게 더 눈이 편하고 보기 좋군요!!
-
517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49:35>>516 렉은 해결 되셨나요?
-
518 ◆aJDLagyk96 (8037941E+5) 2018. 7. 6. 오후 11:50:38해결됐습니다!!
-
519 상아영 ◆lKc8AqgXE2 (6470952E+5) 2018. 7. 6. 오후 11:51:01그러고보니 아영은 초기설정에는 남만(서양쪽)에 해당하는 지역의 혼혈로 하려고했는데 설정상 폐쇄지역이다보니
지금은 카자흐스탄 유목민족의 모티브를 두는 민족이 되려나.
이쪽은 큰문제가 없이 되겠지? -
520 ◆aJDLagyk96 (8037941E+5) 2018. 7. 6. 오후 11:51:03좋아 이정도면 문제 내기를 할 수 있겠군요!
-
521 ◆aJDLagyk96 (8037941E+5) 2018. 7. 6. 오후 11:51:38>>519 무난히 허가합니다.
-
522 절영주 (3509722E+5) 2018. 7. 6. 오후 11:52:09>>520 오오옹!
-
523 성훈주◆5L1oAcxLbU (77933E+56) 2018. 7. 6. 오후 11:52:52>>520 예스!
즐거운 문제풀기 가자! -
524 유수주 (1572642E+5) 2018. 7. 6. 오후 11:53:38
-
525 절영주 (3509722E+5) 2018. 7. 6. 오후 11:53:54그러고보니 공개된 상, 중, 위, 광, 현, 묵의 국가 중에 혹시 동남아시아 스타일의 국가도 있나요? 아 곤란한데....이제 와서 스멀스멀 기어오는 설정변경의 욕망...
-
526 남긍-상아영◆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전 12:00:19"어련하겠소이까."
취기를 이기지 못하고 누각 아래에 몸을 웅크려 앉으며 상대의 말에 대답한다. 제대로 듣고 있는건지 아닌지, 대답은 꼬박꼬박하면서도 고개를 까딱이거나 다리를 떠는 시늉을 하는것을 보면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을것같아보인다.
소년을 중심으로 모인 무림고수들은 각자의 뜻을 펼치려했지만 긍은 그들과는 달랐다. 그들처럼 커다란 야망을 품고있는것도 아니었고 남들과는 다른 확고한 뜻을 가진것도 아니었다. 그저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살아가는 그런 인간일뿐이었다.
당장이라도 올라올것같은 속을 붙들며 이젠 아득하게 들려오는 소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무의식적으로 대답을 내뱉곤했지만 몇차례는 그녀의 말이 끝나지조차 않았을때 불쑥 튀어나가곤 했다.
"하하, 풍류가라. 그건 나도 잘 모르겠소."
모든걸 내려놓고 세상을 등졌던 그 날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시작했고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잊으려 하는것인가, 아니면 막연히 마주칠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었을까. 도무지 알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그는 또다시 옛정이 떠올라 술을 들이붓는다. 이젠 들어갈 자리도 없지만 억지로 흘려넘긴다. 제대로 들어가지 못한 술이 수염을 적시고 옷깃을 적셔든다.
"그저 한바탕 취하면 울고 또 웃고. 그렇게 살아가다보니 내가 어느 자리에 서 있는지조차 이미 오래전 잊어버리고 말았소." -
527 남긍◆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전 12:07:44>>518
캡틴 축하해!! -
528 상아영 - 남긍 (7679139E+5) 2018. 7. 7. 오전 12:11:00"모르는게 아니라 모르고싶다고 현실을 도피하는건 아니야?"
말이나 눈빛 그리고 지나친 술에 대한 의존을 생각한다면 아영으로서는 그렇게밖에 평가하지 못하였다.
죽을자리라도 찾아서 이 일에 동참한것일지도 모른다. 취기에 살아가는 인간은 수없이도 보아왔다. 객잔 밑바닥에 살아가는 이들은 대부분 그렇게 낙오해버리고는 하니까.
그렇기에 다른의미로 이 남자는 쉽게 대하기 어렵다.
"내가 간섭할 노릇도 아니지만 당신은 잊어버리길 바라는거지 진정으로 잊어버린건 아닐껄? 오히려 그런의미에선-."
나야말로 기억을 잃은 시점에서 방황하는 자신의 욕구만을 쫒는 자신을 모르는 인간이라고 아영은 말하려고 했지만 자리를 뜨고는 그저 얼버무린다.
"아니다. 말을 말자. 다음번엔 덜취하거나 안취한상태에서 만나자고 주정뱅이."
//이걸로 막레. -
529 상아영 ◆lKc8AqgXE2 (7679139E+5) 2018. 7. 7. 오전 12:12:54수고했어.
-
530 헤이화주 (215128E+61) 2018. 7. 7. 오전 12:16:07이제 토요일이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일상 돌리고 싶은데 이렇게 바빠서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진행 때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
531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2:17:10헤이화주 어서오세요
-
532 남긍◆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전 12:18:40연거푸 거듭된 술 때문이었을까.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었다. 이제 소저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을정도로. 잊을수도 잊지 않을수도 없었기에 스스로를 독한 술독에 밀어넣은것은 아니었을까. 짧은 한마디가 날아든다.
상아영이 자리를 떠난뒤로 사내는 고개를 쳐들고 꺽꺽 숨넘어가는 소리로 웃음을 터트리거나 목청껏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술에 잔뜩 취하고나선 항상 이런식이다. 한참을 울고 웃기를 반복하던 그는 제풀에 겨워 깊은 잠에 빠져들고만다.
어쩌면 그녀의 말대로 이미 스스로 답을 알고 있었던것일까. 그렇지만 그는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말았다. 그에겐 그럴만한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수고했어!! -
533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전 12:18:43>>530 어서오세요 헤이화주~
-
534 절영주 (7282933E+5) 2018. 7. 7. 오전 12:18:55헬로유~
-
535 남긍◆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전 12:23:17>>530
헤이화주 어서와!! 오예 파란날!! -
536 헤이화주 (215128E+61) 2018. 7. 7. 오전 12:23:45다들 반가워요~ 잠깐 자투리 시간 날 때 어장 슬쩍 보곤 했는데 일상 돌리는 거 너무 부럽더라고요! 저도 돌리고 싶었다아아아!!!! ㅠ0ㅠ)
-
537 남긍◆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전 12:24:45>>536
히히 부럽지? 부럽지이이!?!?.. 는 농담이고 이제 주말이니까 헤이화주도 못 돌린거 실컷 돌려! -
538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전 12:26:58>>536 파란날 빨간날.. 일상 돌리기에 딱 좋은 날이에용
-
539 남긍◆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전 12:28:21>>538
ㅇㅈㅇㅈ -
540 헤이화주 (215128E+61) 2018. 7. 7. 오전 12:41:18빠빠빠빨간날~ 즐거워 허니~ 내가 재일 좋아하는 건 휴식 그 맛!
-
541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2:46:16다들 자러갈 타이밍!
-
542 절영주 (7282933E+5) 2018. 7. 7. 오전 12:55:26으음. 레주 혹시 나중에 보시면 답좀 부탁드려여.
삼국지 재탕하다가 남만원정간 제갈량의 촉군이 올돌골이라는 남만국가의 등갑옷을 입은 군대에게 고전하는게 나오는걸 보고 착안했는데여.
6개국가중 변방국(남만 오지 정도)의 귀족으로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비전 등갑옷(특수한 직물로 만들어 가벼운 동시에 튼튼함, 날붙이나 화살이 안 먹힘, 그러나 만드는 과정에서 기름을 쓰기에 화기에 극단적으로 약함)을 물려받은 캐릭터를 플레이해보고 싶은데 어떨까요? 가문사람들은 적당히 지방에서는 자기들의 권세와 갑옷이 있으니 안심이지만 캐릭터는 이대로 있으면 우물안 개구리처럼 멸망한다 생각해 세상을 배우러 나왔다는 설정으로...
기존의 단순 야망가보다는 이쪽이 특색있고 다루기도 좋을 것 같고, 뭣보다 약점 단점 뚜렷하고... -
543 절영주 (7282933E+5) 2018. 7. 7. 오전 12:56:20만약 허락해주신다면 당장 시트 새로 짜겠습니다...(큰절)
-
544 ◆aJDLagyk96 (1096067E+5) 2018. 7. 7. 오전 1:04:23>>542 괜....찮습니다.....
-
545 절영주 (7282933E+5) 2018. 7. 7. 오전 1:07:38>>544 끄응....중간중간의 ...를 보니 좀 곤란한 설정인가 싶... 만약 세계관에 안 맞는것 같으면 그냥 직구로 말씀주시면 감사하겠슴다. 스킬짜는거랑 기타등등에도 삐걱거릴거 같구...
-
546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11:06(뒹굴)
오늘은 밤을 불태울까 했는데 다들 주무시러 가신 것 같네요 -
547 ◆aJDLagyk96 (2897439E+5) 2018. 7. 7. 오전 1:15:36아니요 그게 등나무로 만든 갑옷이 쓰인 게 200년 전이라서요....
-
548 헤이화주 (215128E+61) 2018. 7. 7. 오전 1:17:56아뇨! 저 일 정리하고 왔어요! ㅇ0ㅇ)
불타는 토요일 새벽을 보냅시다! ㅇㅅ<)9 -
549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18:15>>547 앗 캡튼 아직 계셨구나
오늘도 시트캐들 스킬 만드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흑흑.. -
550 절영주 (7282933E+5) 2018. 7. 7. 오전 1:19:36>>547 ......200년전이면 그냥 고대유물에 파훼법도 다 나왔겠네여.....(슬픔)
-
551 ◆aJDLagyk96 (2897439E+5) 2018. 7. 7. 오전 1:20:151기때는 이게 겹치는 스킬이 있어서 편했는데 1.25기는 없어요.....
-
552 절영주 (7282933E+5) 2018. 7. 7. 오전 1:21:21>>551 캐릭터가 고랩이라 그런건가...힘내시여..
-
553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24:38>>551 캡틴이 시트캐 하나하나에 들이는 공을 생각하니 참 시트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
554 절영주 (7282933E+5) 2018. 7. 7. 오전 1:30:03레주 고생하시는건 모두가 아니까 천천히 여유롭게 하세여.
그리고 위의 설정은....자면서 고심좀 해봐야지....(미련을 못버림) -
555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전 1:31:31
-
556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32:19어서와요 유수주!
유수인가요? 예쁘네요! -
557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전 1:35:35>>556 유수(였던 것)? 은 아니고 유수입니다~ 반강 ㅓ여
-
558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41:51정주행 했더니 아영도 긍도 성훈이를 경계하는 느낌이라 좋네요
성훈 " 저는 위험한 사람이 아닙니다(방긋방긋) " -
559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42:36>>557 앗 역시 그러하군여
유수 저렇게 고운데 사투리를 쓰는 갭이.. -
560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전 1:47:07>>559 목소리도 걸걸한 34세 아저씨, 유소화로 분장하면 표준어 능통자가 됩니다.
우와 벌써 2시다ㅎㅎ: 자러갈게요 다들 좋은 밤 보내요~ -
561 헤이화주 (215128E+61) 2018. 7. 7. 오전 1:49:18유수주 안녕히 주무세요~
-
562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52:52잘자요 유수주!
-
563 헤이화주 (215128E+61) 2018. 7. 7. 오전 1:56:34늦은 시간이지만 일상 돌리실 분 계신가요!
-
564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58:53격하게 돌리고 싶지만..8ㅅ8
죄송해요 오늘은 이만 가봐야할 것 같아서 -
565 헤이화주 (215128E+61) 2018. 7. 7. 오전 2:00:25새벽 2시인걸요. 뭐! 죄송해하실 필요 없어요 ㅇㅅ<) 성훈주 안녕히 주무세요~
-
566 테츠야마주◆ncKvmqq0Bs (6651257E+5) 2018. 7. 7. 오전 2:15:35(아저씨 랜딩)
(요새 랜딩만 하고 있는데, 나 정말로 괜찮은걸까.)
(하며 갱신.) -
567 상아영 ◆lKc8AqgXE2 (7679139E+5) 2018. 7. 7. 오전 8:30:07갱신
-
568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전 10:24:39나도 갱신!
-
569 상아영 ◆lKc8AqgXE2 (7679139E+5) 2018. 7. 7. 오전 10:24:44아무도없나
-
570 상아영 ◆lKc8AqgXE2 (7679139E+5) 2018. 7. 7. 오전 10:29:08안녕
-
571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전 10:53:59ㅎㅇㅎㅇ 아침이라 다들 바쁜가봐 ㅋㅋ!
-
572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1:46:13갱신 다들 반가워요
-
573 하나비 ◆7glPMYA4EU (7804008E+5) 2018. 7. 7. 오전 11:54:09"숲속 정자에 가을은 스치는데 취한 나그네 바람은 끝없구나. 머나먼 강가 하늘에 이어졌고 서리낀 단풍 햇빛에 빨갛구나."
작중 시점이 가을이라길래 가을에 읊는 싯구 한 구절. 냇가에서 거적을 뒤집어쓰고 잔디를 담요삼아 하늘을 이불삼아 자고 있던 하나비가, 느지막이 꾸물꾸물 일어나서는 서서히 찾아오는 가을 풍경을 보고 시를 읊는 점심입니다. 싯구를 다 읊은 하나비는 탁탁 털고 일어나서, 명운이 기다리는 부연의 마을 어귀를 바라봅니다. 저 마을에는 점심 식사를 때울 만한 괜찮은 객잔이 있으려나? -
574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전 11:56:45어서오세요 하나비주!
자 그럼 이제 성훈주가 일상을 구해봅니다! -
575 상아영 ◆lKc8AqgXE2 (7679139E+5) 2018. 7. 7. 오후 12:03:01>>574 텀느린거 감안하면 괜찮은데
-
576 상아영 ◆lKc8AqgXE2 (7679139E+5) 2018. 7. 7. 오후 12:03:29지금 고전애니 구하는중이라..
-
577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12:06:14>>575 네 괜찮아요!!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
578 상아영 ◆lKc8AqgXE2 (7679139E+5) 2018. 7. 7. 오후 12:07:57흠 실례가안되면 선레좀 부탁하고싶은데
-
579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12:12:10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580 백성훈 (600316E+55) 2018. 7. 7. 오후 12:18:15긴 장도의 검집 중간 부분을 잡고 자루를 어깨에 걸친 상태로 나른한 시골마을의 전경을 눈에 담는다. 마을사람들 전원이 바깥과는 상관없다는 태도로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을 보자면 보는 이도 느긋해질법 한데 그 남자는 엄지 손가락을 검의 코등이에 걸쳐 칼을 가볍게 빼고 넣기를 반복한다.
마치 조급하다는 듯.
마을에 마련된 작은 정자. 오래된 나무향이 물씬 풍기는 그곳에서 그 남자는 조금 고민하고 있었다.
5일만 지나면 질리게 싸울 수 있고,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할진데 왜 몸은 벌써부터 삐걱거리는 것 인가.
투쟁의 중독이라는 고질병. 스승은 그에게 검의 길을 걸어나가라고 했지만.
"이래선 파천이 말했던 것 처럼 광인 같네요"
홀로 중얼거리며 검의 길이 아닌 광인의 길을 걸어나가게 된 자신을 돌아보며 쓴 웃음을 지어보인다.
하지만 그 남자는 그것이 부끄럽거나 싫은 기색을 비추지 않았다. 오히려 그건 그것 나름대로 재미 있을거라는 확신이 그의 얼굴에 언뜻 비춰보였다.
광인의 길이라도 검을 휘두르다보면 검의 길 끝자락도 보지 않겠는가..
//정자에서 마주치는 걸로 선레를 투척! -
581 절영주 ◆Hl5lZfbf5M (2528303E+5) 2018. 7. 7. 오후 12:28:21절영주입니답....캡틴. 어제랑 오늘 고민 좀 해봤는데 떠올린 설정으로 밀고 나가보려 합니다. 기존의 시트를 취소처리하고 다시 작성해도 괜찮을까요?
....물론 등갑옷이 200년전 쓰이던 거라니까 이런저런 가공의 설정을 섞어서... 혹시나 스킬 정보를 작성 중이셨다면 정말로 죄송합니다 (큰절)
-
582 상아영 - 백성훈 (7679139E+5) 2018. 7. 7. 오후 12:30:59"결행까지는 앞으로 나흘인가."
끼니를 시골 특유의 가정식같은것으로 때우고는 마을에 있던 정자로 나섰다. 최근에는 칼을 빼든 날이 적었기에 칼을 정비할 필요가 있었다. 먼지나 행여나 녹이 생겼는지 아닌지 정도는 매번 확인해야하는데 검객으로서는 당연한 마음가짐일터. 다만 아영이 가지고 있는 검에 대해서는 아영은 꽤나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기억을 잃은 지금의 시점으로도 그건 한눈에 보통의 검이 아니다라고 판단될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으니까.
객잔에서 한바탕 설치고 다닐때쓰는 소모품에 불과한 이름도 없는 잡검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어느정도 실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에게만 휘두를정도로 아영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검에 대해서 아련한 기억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애지중지하는 모양새였다.
"피안개화도. 이름만은 어째서인지 기억하고 있는게 또 하나의 의문이란 말이야."
강렬하게 남아있는 기억중에 하나였다. 그렇기에 이 검을 휘둘러 맞추는 자가있다면 분명 과거와 얽혀있거나, 아영이상의 강호에게나 해당될만한 이야기임에 틀림없었다.
"그럼 정비를-."
칼집에서 마찰음을 내며 펼쳐진 도신을 보고있지만 주변시선을 신경도 쓰지않았기에, 그 검붉은 도신을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하고 나서야 주변에 어제 있었던 회합에서의 불편한 인물이 있다는것을 아영은 뒤늦게 알아차렸다.
"그건 광인이 아니라, 광인이라고 스스로를 믿고싶어하는 망나니지." -
583 백성훈 - 상아영 (600316E+55) 2018. 7. 7. 오후 12:42:16느긋하게 하루를 보낼예정이였지만 아무래도 계획대로 안되는게 인생인지라 오늘도 이렇게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소리가 들렸다.
철의 마찰음이 울리기에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는 느낌이 들어도 애써 무시했건만 이렇게 말을 걸어주시니 참 애석하게 되었다.
"어제의 대화로는 제가 당신의 말을 들어먹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부족했나 봅니다 낭자?"
어깨에 걸친 검을 집어들고 일어나 아영을 바라보지만 전혀 기분나쁘다는 태도가 아니였다. 여전히 웃는상으로 친근한 목소리로 말을 던지는 그의 모습에서 적의는 보이지 않았다.
바람이 살짝 불어와 그의 머리카락을 어지러이 흐트러 놓고 사라졌지만 그는 여전히 속을 알수없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검을 집어들었다고 망나니라고 칭하시면은 무림의 모든 칼잡이가 다 망나니 겠습니까?"
아영이 그 남자에게 망나니라고 말한 이유는 칼을 들었음이 아니라 그의 사상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했기에 그런 말을 꺼낸 것 이지만 그에게 있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힘의 논리는 지극히 정상이였기에 문제라고 여기지 않았다.
"혹시 아직도 낭자는 나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겁니까? 그렇다면 유감이지만 저는 들어먹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강자의 논리만이 정론이라고 여기니까요."
슬쩍 눈을 뜨며 비릿하게 웃는 그의 모습은 망나니도 광인처럼도 보였다. -
584 상아영 - 백성훈 (7679139E+5) 2018. 7. 7. 오후 12:54:31"아니. 애초에 설득할 생각도 없었거든. 그냥 내가 하고싶은말을 하고싶었던건데."
빠른 손놀림으로 아영은 검을 검집안으로 집어넣고는 남자의 대화에 단호한 입장을 표현하듯 그리 이야기 해보인다.
"누구나 힘을 추구하는것 자체는 부정하는건 아닌데. 뭐든 힘으로 눌러찍으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은 별로란 말이야. 명운 양반이 단순히 힘으로만 당신을 눌렀다면 그건 큰 오산일걸.
뭐 무림의 모든 칼잡이가 망나니 겠다라는 당신의 말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할게. 의미있는 칼부림이건 의미없는 칼부림이건 애초에 사람을 찌른다는 입장에선 죄다 똑같은 인간백정이라고. 단지하나 세간의 인식을 바꿔놓으려면 많은 술수랑 큰 뜻으로 그걸 곱게 포장하는것으로 감출뿐이지."
너무 어려운 말이었을까. 하고 아영은 깔보는듯한 태도로 남자에게 이야기해보인다.
"댁이 그리 강자강자 거리면서 읆는것치고는 말이야 내가 그리 피하고싶을정도로 살기를 품지는 않거든. 당신이 품고있는 살기라는건 고작해야 지옥도의 수라가 일상적으로 하는듯한 당연하면서도 큰 의미는 없는 파국으로밖에 떨어질 구석이없는 그런 기운만 풀풀 풍기거든. 당신이 날 깔보듯 나도 당신을 깔보고있다고. 킥킥."
-
585 백성훈 - 상아영 (600316E+55) 2018. 7. 7. 오후 1:04:01"어려운 말이네요."
방긋 웃으며 그 남자는 아영의 말을 묵묵히 받아쳤다.
긴 이야기는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지만 깔보는듯한 태도는 마음에 든다. 좋다 오히려 저런 자신감이.
"첫 침공에 머뭇거리는 모습이 강해서 자신감이 떨어진건가 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였나 봅니다. 하지만 단 하나. 당신의 말에 잘못된 부분을 짚어보자면....."
칼자루를 엄지손가락으로 훑으며 조용히 다시 눈을 감은 성훈은 빙그레 웃으며 아영을 향해 차분하게 말했다.
"저는 당신을 깔보지 않습니다. 단지 파천의 일에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 끼어도 될까? 하는 의문 때문에 이야기를 꺼낸 것 이지요."
"하지만 그래도 저는 당신이 파천을 따라 장군들을 상대하러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에겐 투쟁에 대한 기쁨이 느껴지지 않아서 말이죠."
사상혈왕을 상대하러 가는 4명과 파천을 따라 장군들을 처리하러 가는 다수. 투쟁에 대한 기쁨이 라고 포장하긴 했지만 남자는 알고 있었다.
장군들이라면 병력들을 운용하거나 어떤 수작을 부릴지 모르니 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아는 사람이 가는게 맞다는 사실을. -
586 하나비 ◆7glPMYA4EU (7804008E+5) 2018. 7. 7. 오후 1:06:27점심을 먹고 나니 스레가 매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쨍쨍한 햇살이 내리쬐는 아래, 마을 어귀의 정자에서 부스스한 낭인검객과 화려한 우직의 차림의 하얀 양갈래머리의 소녀가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모습을, 하나비는 멀리서 멀뚱멀뚱 보며 부연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려다 손에서 미끄러진 호리병을, 하나비가 용케도 술을 얼마 흘리지 않고 다시 나꿔챈 오후 1시입니다.
-
587 상아영 - 백성훈 (7679139E+5) 2018. 7. 7. 오후 1:18:23"그러니까, 그건 따를사람의 자질을 평가하고 떠보는거라니까. 철저한지 아니한지를 따지는것이 잘못됬다고 생각한다는건 쉽게말해
당신이 칼자루를 쥐었는데 칼에 녹이 지덕지덕걸렸는데도 그 칼로 사람을 벤다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한숨을 푹푹내쉬고는 아영은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이야기해본다.
"자신감이라면 당신같은 사람앞에서 이런식으로 도발수를 미쳤다고 내보이진 않겠지. 성질깨나 팍팍긁는 말을 한다는건 그만큼 나는 자신있다는 말을 어필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거만하기 그지없는 태도로 아영은 자신의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투쟁에 대한 기쁨이 느껴지지아니한다는 남자에 말의 진의를 눈치채고는 씨익 기분나쁜 웃음기를 머금었다.
그것은 야심으로 가득찬 외도(外道)로서만이 지을수있는 그러한 기이한 웃음기였으며, 그정도는 알고있다는 의미도 어느정도 담고있었다.
"당신. 꽤나 머리가 안돌아가는건 아닌가보네. 최악의 장기말을 따는건 최악의 장기말로 적수를 나눠버리면 그만. 장기말을 따는건 승패조건이 아니지. 궁극적으로는 이 판의 중심점은
宮이 宮을 집어삼키는데에 목적이 있지. 무슨말하려는지 알겠어. 대업에 있어서 길을 닦아내고 최적을 만드는 사기를 치는게 맞아. 강자랑 싸우는것보다야 그쪽이 눈에 보이는 효과를 가져오거든." -
588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1:20:05"어르신, 알이 실하게 찼습니다그려."
가을 한철, 긍은 막 수확을 시작한 고구마밭 근처를 어슬렁거린다. 뿌리째 뽑으면 주먹만한 덩어리들이 주렁주렁 딸려온다. 지팡이를 짚은 사내는 그 탐스런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침을 꼴깍 삼키며 말을 건넨다.
그렇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법. 한줄기 고구마를 얻어먹겠다고 걸치고 있던 두루마기를 벗어던지고 흙투성이인 밭에 성큼성큼 걸어들어간다.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군고구마 생각이 아련해 벌써부터 배가 고파온다. -
589 백성훈 - 상아영 (600316E+55) 2018. 7. 7. 오후 1:28:30"그러니까. 당신이 파천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못마땅합니다 낭자. 낭자가 전에 어느곳에 적을 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는 힘의 논리라는게 없었던 모양이죠? 의심이 드는 것에 검보다 말이 먼저 앞 서는 것을 본다면...."
합리적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검을 쌓아올려 만든 위태로운 힘의 논리가 그의 사상이였다. 그 남자에겐 아영이 얼마나 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하든 어떤 어려운 말을 사용하든 상관없었다.
단지 자신이 강한 사람과 싸우고, 파천이 자신에게 그 강한 사람을 알려준다면 그걸로 족했다.
"...?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학문과는 담을 쌓아서 그런 어려운 소리 잘 모르거든요"
살풋이 웃으며 딴 소리를 하지만 아마도 자신의 말을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생각한 남자는 다시 시선을 마을쪽으로 두며 느긋하게 말했다.
".....마을 사람들은 안 싸워줄려나요.. 조금 기대했는데 다들 관심이 없어서. 아 하지만 파천이 마을을 소란스럽게 하지 말라고도 했으니 어쩔 수 없지만서도."
남자는 마을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저렇게나 강한데 왜 다들 이런 시골로 숨어들은 것 일까?
밖에는 계속 싸울 수 있는데. 계속 싸우다가 더 강한사람을 만나서 죽는게 칼잡이에겐 최고의 죽음이 아니였나? -
590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1:32:53으엉.. 갱신합니다..
-
591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1:33:31어서와요 유수주!
-
592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1:35:43안녕하세요~ 오자마자 일상을 구하..는건 좀 아니려나. 일단 관전을ㅎ
-
593 상아영 - 백성훈 (7679139E+5) 2018. 7. 7. 오후 1:40:06"잘모르겠..힘이 전부는 아닌.. 사람이 살아가는 길을 위한 대의.. 윽.. 머리야."
어디에 적을 두었는가. 그것을 성훈이 묻자 아영은 모르겠다고 둘러대려고했지만 어렴풋한 기억의 충돌때문인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말을 중얼거리면서 두통을 어떻게든 참으려고했다. 다행인지는 몰라도 이내 곧바로 두통은 사그라 든것인지 생각안하려고하니 완전히 멎어버렸지만.
"정공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성을 취하여 기습하는 걸테니 곧바로 백성을 집결하지는 아니하겠지.당신이 어떤길을 걸어온 인간인지는 모르겠지만, 녹봉을 받아먹고 백성 고혈이나 짜내는 관군놈들하고는 달리 백성이 어줍잖은 칼자루를 쥐고 전장에 나오는건 말이야, 자신이 먹고살기 위해서라던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위해서라던지 그런 이유라고. 대부분의 사람은 죽음을 각오하려하지않아. 살려고 발버둥치려고하지. 빌어먹을 나라가 억지로 징병시키는건 그냥 나가서 고기방패나 되라고 하는거야. 거부하면 거부하는대로 죽어. 그럴바에는 차라리 전장에서 살려고 발버둥치려는 선택지밖에는 남지않는다고." -
594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1:41:17한두시간정도 일상 돌릴 사람 구함!!
-
595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1:43:08>>594 어.. 시간은 괜찮을 것 같은데. 저랑 어떠신가욤
-
596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1:43:27>>595
오오.. 콜!! 선레 써올게~~ -
597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1:44:05>>596 넹 시트 읽어보면서 기다릴게요!
-
598 남긍-유수◆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1:51:10틱틱, 부싯돌 갈리는 소리와 함께 단풍잎 무더기 사이로 불꽃이 튀어오른다. 작은 불씨에 닿은 낙엽더미는 이윽고 새하얀 연기를 흘려내기 시작하더니 모락모락 잘도 타오른다.
늙은 농부의 일을 잠시 거들어 얻은 통큰 고구마들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며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를 흘려낸다. 긍은 어디선가 구한 길다란 나무 막대기로 단풍을 쿡쿡 찌르며 섞어댄다.
"이거 기가 막히겠구나."
옷 소매까지 걷어부치고 옅은 불길에 시선을 기울이던 그는 마침 근처를 지나가는 유수를 보고 그에게 이리 와보라는듯 손짓을 한다.
"이보오, 공자! 저쪽 어귀 밭에서 고구마를 몇 뿌리 얻어왔는데 조금 자시겠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 가까이에서 불을 태우는 짓은 상당히 눈에 거슬리는 행동이었지만 긍은 그런것은 전혀 아랑곳 않고 동료를 부르고 있었다. -
599 백성훈 - 상아영 (600316E+55) 2018. 7. 7. 오후 1:55:09"...?"
파천이 영문모를 이를 끌어들였을리는 없을거라고 생각한 그 남자는 힐끗 아영을 바라봤고 그 표정은 잠깐동안 무표정이였다.
눈도 힐끗 떠서 그녀를 노려보는 것은 아마도 힘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 불만이라고 생각한다.
'파천도 그렇고 당혹스럽군요. 약한 백성들을 위해 검을 휘두르는게 무슨 재미가 있다고..'
이윽고 아영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자 흥미없다는 듯 방긋 웃으며 검을 허리춤에 매었다.
"제가 말한 마을 사람들은 저희가 칠려는 마을 사람들이 아니라.. 저희가 머물고 있는 이 곳의 마을 사람들에 대해서 말한 겁니다."
"혹시 모르시는 겁니까? 이곳의 마을 사람들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은거기인들이 모여있다는 말을 파천에게 듣고 속으로는 비웃었지만 직접오자 그 말은 사실이였다.
하지만 자신과는 싸워주지 않았다. 은근슬쩍 기색을 비춰보여도 마을사람들은 코웃음을 치거나 화를 내며 나가라고 할 뿐. 자신과 겨뤄주지 않았다. -
600 유수 - 남긍 (2846024E+5) 2018. 7. 7. 오후 2:00:43콧노래 부르며 정처없이 돌아다니던 그가 멈춘 곳이 어디냐 하면, 고소한 내가 풀풀 풍겨져 나오는 길거리 였을 것이다. 듣는 것이야 물론 예민하지만 음식 냄새 맡는 일도 만만찮게 빠삭하니, 곧 고구마를 굽고 있는 당신을 발견한다. 동석하자며 그를 부르니 어찌 가지 않을수 있을까.
" 나으리, 제가 공자처럼 보이시나 봅니다? "
그러나 제 딴에는 장난끼를 부려 마치 여자같은 소리로 대답한다. 목소리가 높게 올라서 이제야 생김새와 잘 어울린다 말할 수 있어보인다. 뭐 남자인것은 어제 아침에도 밝혀졌으니 오해야 없겠지만.
" 아따, 공자가 아니라 천한 놈이여. 그건 그렇고, 고 놈 참 맛있겄구만. "
재빨리 거리 구석으로 달려가 당신 옆에 선다. 이런건 또 어디에서 얻은걸지, 궁금하면서도 재밌는 일이었다.
" 어디서 얻은겨? " -
601 남긍-유수◆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2:08:18"어허, 그럼 소저라고 불러드리오까?"
긍은 타닥타닥 타고 있는 낙엽무더기 앞에 쭈그려 앉아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흘리는 유수에게 냉큼 오란식으로 이야기하며 씨익 웃는다.
"약수물이나 한 잔 마시러 산을 오르려 하는데 중턱에 넓은 밭이 떡하니 보이지 않소. 그래서 냉큼 얻어온것이지."
"공자는 아주 운이 좋소. 수가 안맞아서 내가 홀라당 다 먹으려 했던것인데. 이거 보시오 알 꽉찬거."
막대로 거뭇거뭇한 낙엽들을 해쳐 그곳에서 껍질이 검게 타들어간 고구마 한덩이를 꺼낸다. 긍은 뜨거운 고구마를 호호 불어가며 반으로 쪼갠다. 샛노란빛이 참으로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손 조심하시오. 뜨겁소."
유수에게 반쪽을 건네주며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본인의 손은 이미 새빨갛게 부어올라있었다. 긍은 입가에 깜댕이를 묻혀가면서도 맛에 취한듯 껄껄 웃음을 터트린다. -
602 상아영 - 백성훈 (7679139E+5) 2018. 7. 7. 오후 2:13:25"아, 그쪽이야기였나. 은거지인이니 세상사가 싫어서 산속을 유영하는이가 상대나 하겠어? 속세에 얽히기 싫어서 이런곳에 있는거라면 앞으로도 나타날 이유는,
이쪽의 균형이 무너지지않는 한은 힘들겠지. 아니면 스스로 은거지인이라고 착각하는 골빈 멍청이거나."
아서라는듯 아영은 성훈의 말에 포기하는게 좋을거라고 말했다.
말그대로 싸움만을 밝히는 아영의 표현대로 지옥도의 수라와도 같은마음을 가진 남자였다.
"정 몸이 근질하면 일합정도는 칼을 맞대볼 생각은 있는데. 명운양반이 어떤 인간을 천거했는지는 나름 호기심의 대상이거든."
칼자루에 손을 가져다대고 아영은 아영나름대로의 살의를 슬며내 내보냈다.
그 기강은 마치 월식에 이르렀을때에 나타는 기이한 붉은 달과도 같은 분위기였다. -
603 유수 - 남긍 (2846024E+5) 2018. 7. 7. 오후 2:18:08" 소저인지 공자인지는 그때마다 다른겨. 암 그렇고 말고. "
그런 식으로 말을 끝맺고, 서있는 것이 힘든건지는 몰라도 땅바닥에 털썩하고 앉는다. 고구마 속이 노란 것이 딱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찰나에 당신이 비슷한 말을 하니, 슬쩍 고개를 들어 얼굴을 바라보는 그도 씨익 웃어보이며 답한다.
" 마침 지나간게 다행이었구먼. 하마터면.. 오우, 참말로 노랗네잉. "
당신이 건넨 다른 반쪽을 냉큼 받아들고는 천천히 껍질을 벗겨낸다. 김이 솔솔 나니 이런 횡재가 따로있을까. 뜨거운 것은 이미 별 상관 없었다. 적당히 입김을 불어 식히면 그만이니까.
" 방금 익힌것이 뜨겁지 않고서야 뭣허겄어. "
그렇게 한입 베어물고는 꼭꼭 씹는다. 그러다보니 예전 생각이 조금은 났지만, 곧 고개를 휘휘 저으며 떨쳐낸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 떠올랐으나 그래도 맛은 있구나. 하고 생각한다. -
604 백성훈 - 상아영 (600316E+55) 2018. 7. 7. 오후 2:20:27" ... "
그럴까?
그 남자는 호기심이 생겨났다. 정자의 난감을 붙잡고 내려가서 관찰이라도 해볼까 싶어 가보기전.
아영은 칼자루에 손을 가져다대고 살의를 내뿜었다. 아아 호기심. 좋은 느낌이다.
"거절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반대로 그 남자가 거부했다. 여전히 방긋 웃는 상으로.
지금 껏 칼과 힘을 숭상하는 남자에겐 분명 최고의 놀이일텐데 왜 거절하는 걸까.
"지금 당신과 검을 맞대봤자. 검에 녹이 쓰는 것 이외엔 기대할게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의 당신보단 이 후의 당신과 처음으로 겨루고 싶어서.. 부디 칼잡이의 작은 욕심을 이해해주시길...."
그 남자는 기대하고 있다.
맛있는 반찬을 아껴놨다가 한입 먹었을 때 처럼. 기대감과 충족감이 극한에 도달하는 그 순간을.
"낭자를 상대로 일합 뿐이라면 저도 낭자도 실례지 않겠습니까? ...그럼 저는 이만.."
그 남자는 일합만을 겨룰 생각이 없었다.
아영의 경계심이 최고치에 도달하고, 자신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는 그 순간에 겨룬다면 분명... -
605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2:20:55>>604를 막레로 하셔도 괜찮고 더 이으셔도 괜찮아요!
이제 막레가 나올 타이밍인 것 같아서.. -
606 남긍-유수◆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2:21:32"에그."
급하게 고구마를 들었다놨다거리던 긍은 손가락이 데였는지 인상을 찌푸린다. 쓰고 있던 삿갓이 불편한지 옆에 벗어두고 작은 물집이 잡힌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 조금이나마 아픔을 달래본다.
"일이나 좀 거들어 크게 얻어먹을 생각이었는데, 노익장이 기운이 어찌나 좋던지. 오히려 핀잔만 듣고 쫓겨났소이다."
홀로 서너마지기 땅에 심긴 고구마를 뽑아대던 늙은 농부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바구니를 채워나갔다. 땀을 뻘뻘 흘리며 고구마 줄기를 뽑아내던 긍은 노인의 모습에 질린듯한 표정을 지었었다.
별로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옛다 맛이나 보라며 몇 덩이를 안겨준것이었다. 유리걸식이나 하는 땅거지정도로 보였나보지. 사내는 껄껄 웃어대며 술병을 꺼내든다.
"고량진미에 또 주선생이 빠질수야 있을까. 한 잔 하시겠소?"
그는 마개를 열어 출렁거리는 술병을 내려놓고 유수에게 술을 권해본다. 혼자 마시는것보다야 같이 마시는것이 더 흥이 난다며 말이다. -
607 ◆aJDLagyk96 (2897439E+5) 2018. 7. 7. 오후 2:21:59아영이가 일단 레벨빨이 있으니 앞서긴 하겠지만 강한 자에게 검격을 먹을 수록 폭주하는 수라의 특성상... 마을은 개판 예약이군요
-
608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2:22:52헉 캡틴이당
-
609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2:25:42>>607 마을에서 소란피우면 마을 이장님(?)에게 혼나니까 조용히 있어야겠죠...?
(쭈글)
어서와요 캡틴! -
610 ◆aJDLagyk96 (2897439E+5) 2018. 7. 7. 오후 2:26:15이외에도 명운의 직업인 혁명가는 강적과 싸울 때, 다수의 적과 싸울 때에 더 강해집니다. 각 직업마다 이런 효과가 있어요.
-
611 ◆aJDLagyk96 (2897439E+5) 2018. 7. 7. 오후 2:26:56>>609 마을 이장님.....
그분이 전대 명천이세요. -
612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2:28:24>>610 (메모)
수라 - 맞을수록 폭주한다
혁명가 - 적이 강하거나 많으면 강해진다!
>>611
안이 그렇게 대단하신분이 왜 마을 이장을.. -
613 유수 - 남긍 (2846024E+5) 2018. 7. 7. 오후 2:29:35" 뭐여, 괜찮은겨? "
고구마를 내려놓고 당신을 유심히 살펴보는 표정은 왠지 걱정스러웠다. 냉큼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손가락에 잡힌 조그만한 물집을 보더니, 살짝 혀를 차며 다시 자세를 잡는다.
" 조심혀야지. "
" 여기는 기인들이 많으니께, 나도 처음 왔을때 놀란게 한두가지가 아녀. "
허공을 뛰듯이 날아다니는 주민이 여기 있다면 믿을수 있을까. 그런 사람은 딱 한명만 보았지만 다른 주민이라고 별 다를 것도 없어보였다. 적어도 무시할만한 사람은 아니라는 거지. 그리 말하며 당신이 꺼내든 술병을 뚫어지게 보고 있다. 마침 좋구나. 라 생각하는 것이 표정으로 다 드러난다.
" 당연하지 않어. 좋아, 좋디마다. 으하하하.. "
금새 기분이 좋아져서는 크게 웃어보인다. -
614 ◆aJDLagyk96 (2897439E+5) 2018. 7. 7. 오후 2:29:36>>612 사실 그 대단한 사람들도 삶에 대한 회의감이나 힘에 대한 무한한 절망감, 그리고 몇몇은 한 가지 사건이 있은 뒤로부터 은거한 상황입니다.
-
615 하나비 ◆7glPMYA4EU (7804008E+5) 2018. 7. 7. 오후 2:29:43하나비의 셀피를 만드려고 옷을 뒤지는 중인데... 이거 미치겠네요 ^q^
-
616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2:30:29어서오세요 캡틴~
-
617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2:31:20>>614 마을에도 사연있는 사람이 잔뜩 모여있네요..
아 혹시 위 왕국에서 대표적으로 강한 사람들을 물어봐도 될까요 캡틴? -
618 ◆aJDLagyk96 (2897439E+5) 2018. 7. 7. 오후 2:34:22>>617 악천 자이노쿠자 요코시로하고 삼천봉의 류, 지옥혈마 안용화, 오행술사 리오 웬. 이렇게 넷입니다.
위나라는 마교가 소속된 곳이나 마교계통 인물이 많습니다. -
619 절영주 ◆Hl5lZfbf5M (2528303E+5) 2018. 7. 7. 오후 2:35:27캡틴 혹시 괜찮으시면 >>581 에 대하여 답변 부탁드려도 될까여.....여러모로 번거롭게 만들어 죄송합미다....
-
620 남긍-유수◆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2:35:58"아무래도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산세에 숨어사는 기인들이 많은것 같소이다."
세상을 헤메며 하루가 바쁘게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아갔을때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것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천하는 넓고 인물은 많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속세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된 이인들은 숨이 다하는 날까지 세상 바깥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서 다른 욕심은 없으며 안빈낙도의 삶이면 그저 족한것이리라.
유수의 표정에 주선생을 반기는 표정이 환히 드러나자 긍은 더욱 신난 표정을 짓는다. 어디서 주워왔는지 이가 깨진 작은 잔을 그에게 내밀곤 무식하게 큼지막한 술병 주둥이를 기울인다. 그리고는 자기는 냅다 주둥이를 입에 꽂아넣는것이었다.
"엇허, 좋구나."
술이 한모금 들어가기 무섭게 얼큰한 표정과 한껏 높아진 목소리로 그리 외친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꼭 이놈의 술이 들어가면 근심걱정이 모두 없어진다. 또, 기쁠때 들어가는 술은 유난히도 빨리 취하게 된다.
"근심은 많고 술은 적으나 마신 뒤엔 깨끗이 사라지고나니 얼큰히 취하면 마음이 트이지 않을수 있겠소?"
독한 술을 넘기며 한껏 트름을 내뱉던 긍은 유수와 술을 나누며 취할때까지 마셔보자며 그를 졸라댄다. -
621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2:37:14>>615
옷이 너무 많아서 고민되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암 -
622 ◆aJDLagyk96 (2897439E+5) 2018. 7. 7. 오후 2:37:18>>619 다음에는 시트 만들기에 앞서 여러번 고려해주세요. 절영이 시트 만들던거는 폐기해 드리겠습니다.
-
623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2:37:41허거덩 유수주야 나 슬슬 가봐야할거같아서 ㅠㅠ 일단 여기서 끊고 나중에라도 계속 이어볼까?
-
624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2:38:12>>618 마교계통 인물이 많다..(메모)
상도 상이지만 다른 나라도 치러가고 싶네요! 재밌는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아서! -
625 이름 없음◆Hl5lZfbf5M (2528303E+5) 2018. 7. 7. 오후 2:39:00>>622 정말 감사합니다...! 고민 많이 해서 느긋하게 들고 올게요!
사실 시트 내놓고 고민한게 기존 절영의 성격으로는 명운과 잘 못 지낼것 같아서였.....여튼 다시 고민하고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626 ◆aJDLagyk96 (2897439E+5) 2018. 7. 7. 오후 2:39:04>>624 아마 완결 전까지 3개국을 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
627 상아영 - 백성훈 (7679139E+5) 2018. 7. 7. 오후 2:39:26"근질근질하는거같아서 등좀긁어주려했더니 시시하네."
오랜만에 칼자루를 제대로 쥐어보나 했더니 맥이 빠지게도 남자는 일합을 거부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좋은 반찬은 가장 마지막에라는 그런 악취미를 가지고있는가보네. 뭐, 제대로된 힘은 나도 내지는 못하거든. 주화입마인가 뭔가하는걸로 한동안 고생해서, 기예라고 해봤자-."
아영의 외투 뒤쪽에서 스르릉 거리는 소리가 나며 허공에 잡동사니같은 검이 4자루 허공에 잠시 떠올랐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어검술을 고작 기예라고 말하는 아영이었지만, 충분히 그것은 무공의 경지를 이룬자의 힘이었다.
"애지중지하는 검까지 5자루정도가 최대거든-. 물론 진다고는 생각안하지만. 거행도 얼마남지않았고-."
남자가 길을 나서자 아영 역시 흥이 떨어졌다는듯 작별을 고했다.
"이쯤해두자고. -
628 상아영 ◆lKc8AqgXE2 (7679139E+5) 2018. 7. 7. 오후 2:41:45잊혀진 영웅들은 전성기일적에는 어느 나라를 가도 그 아명이 알려진 편이였으려나?
-
629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2:41:58>>626
아하! 그럼 그 다음에는 1.5기 인가요?!
>>627
이걸 막레로 치면 되는 걸까요 아영주? -
630 상아영 ◆lKc8AqgXE2 (7679139E+5) 2018. 7. 7. 오후 2:42:01그리고 이걸로 막레. 수고했어.
-
631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2:43:21수고하셨어요! 아영주!
-
632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2:43:40>>623 넵 다녀오세요~ 답레는 이미 썼으니 다음에 다시 이어요ㅎㅎ
-
633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2:44:47성훈주랑 상아영주도 수고 많았어!!
>>632
땡큐!! 잠시 자리좀 비울게! -
634 ◆aJDLagyk96 (2897439E+5) 2018. 7. 7. 오후 2:52:41>>628 그정돈 아닙니다. 지역 유지 정도의 명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629 모르겠습니다.
-
635 아야네 ◆I2Ka3HCshg (0670776E+5) 2018. 7. 7. 오후 2:53:34갱신합니다,
-
636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2:58:06어서오세요 아야네주.
>>634 일단 아직 1.25가 시작도 안했으니까요 확실히.. -
637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3:05:33어서와요 아야네주~
멍하니 앉아서 10분이나 버렸네요. 오늘 좀 더워서 그런가..ㄷㄷ -
638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3:19:13뒹굴거리기 좋은 하루 아닌가요?
캡틴은 지금 열심히 시트를 완성중일려나요. 고생이시네요 캡틴도 8ㅅ8 -
639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3:21:17그러실듯 한데요ㅜㅁㅜ.. 나른..하네요..
-
640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3:23:31수라가 버서커 타입이라고 하셨으니 재밌는 스킬이 많이 있겠죠? (기대)
-
641 하나비 ◆7glPMYA4EU (7804008E+5) 2018. 7. 7. 오후 3:44:24>>621 그 수많은 옷들 중에 나비한테 어울리는 옷이 없어요... ^q^
-
642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4:30:15>>641
ㅎㅎ..... ㅎ...... 그래두 잘 찾아보면 하나라도 나오지 않을까 -
643 ◆aJDLagyk96 (7384272E+5) 2018. 7. 7. 오후 4:34:01스킬....짜기...싫다......
-
644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4:34:32>>643
캡틴 또 스킬짜다가 쓰러지셨네 (부채질)
그럼 뭐하고 놀까요 캡틴! -
645 ◆aJDLagyk96 (7384272E+5) 2018. 7. 7. 오후 4:41:38지금 미팅 목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여자 만나는 미팅 말고요... -
646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4:45:13그 미팅이 아니면 제가 아는 미팅은 업무관련 미팅인데요.
지금 토요일 아닌가요 ...(흐릿) -
647 ◆aJDLagyk96 (7384272E+5) 2018. 7. 7. 오후 4:46:38하하하하 주말이 뭐요? 주간 멸망입니까?
-
648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4:49:21진짜 일이라니.. 그거 블랙기업 아닌가요..
-
649 ◆aJDLagyk96 (7384272E+5) 2018. 7. 7. 오후 4:51:12주말수당 따로 나오는데다 교통비는 따로 지급됩니다.
그리고 사실 좀...꼬인 게 있어서요. -
650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5:51:07주말출근했구나 캡틴 열일해 ㅠ..
-
651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6:02:19헉 언제부터 구름이 저렇게 많아졌대.. 분명 아침엔 엄청 맑았는데
-
652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6:12:49씻고 밥먹고 뭐하니 6시. 다시 갱신합니다~
-
653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6:17:56유수주 어서와~~ 그치 시간 진짜 빨리간다 ㅠ
-
654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6:21:59토요일이 벌써 반이나 지나버렸죠흫..ㅠㅠ 참 답레는 조금 이따가 올려놓을게요~
-
655 남긍◆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6:22:58ㅇㅋㄷㅋ 천천히 올려줘~~ 올라오면 나도 답레 달게!!
-
656 유수 - 남긍 (2846024E+5) 2018. 7. 7. 오후 6:39:49" 나도 그리 살면 얼마나 좋을까. "
씁쓸하게나마 혼잣말을 내뱉은 그는 어느새 당신이 내민 잔을 보고 무슨 일 있었냐는 듯이 다시 웃음 짓는다. 넙죽 받아 기울어지는 술병이 멈출때까지 기다렸다, 한번에 입에 털어넣고는 흐흐 거리는 소리를 내어 웃는다.
" 그려, 마셔야지. 더 우울해지기 전에 진탕 취해야겄어. "
연신 끄덕이면서 대답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긍정의 의미가 가득해보였다.
술이 독한 것이 빨리 취할것만 같아 더욱 기분이 좋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다 잊어버릴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것도 다른 자들에 비하면 별것 아닌 일이겠으나, 그마저 잊을 수 있다는게 어찌 좋은 일이 아닐까.
" 한번 마셔보자고. 잔뜩 말이여. "
/이얍 -
657 남긍-유수◆rtzPcZ6j3k (9184289E+5) 2018. 7. 7. 오후 6:51:27"이 한 천하아래 사연 많은 사람이 왜 이리 않은지 당쵀 모르겠소이다."
잔이 비면 다시 채우고 살진 고구마 한 입에 술 여러 입이 기울어진다. 비단 잊어야 하는 사람이 자신만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된 긍은 사내에게 푸념섞인 목소리로 궁시렁거린다.
급히 마신 탓인지 어느새 얼굴은 붉게 달아오르고 단풍탄내보다 더 독한 술기운이 흐른다. 긍은 아예 바닥에 댓자로 몸을 뻗고 기분이 좋은지 크게 웃음을 터트린다.
"사별이탄성하야 생별상측측하다! 공자는 이별의 슬픔을 아시오리까?"
죽어서 하는 이별이라면 울음소리라도 삼키련만 살아서 하는 이별은 더욱 마음이 아프다. 금방 대취한 긍은 막연하게 유수의 사연을 묻는다.
상소저의 말대로 제아무리 무림의 고수들이라 하거늘 그 본색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하니. 술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치 받아드는 잔만큼 커다란 아량을 가지고 있기에 어쩌면 금방 마음을 틔울수 있을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
658 유수 - 남긍 (2846024E+5) 2018. 7. 7. 오후 7:04:05" 세상이 혼란하니 사연도 많은거여. 치세며는 적어도 그런 일은 적겠지. "
그가 겪은 일이라면야 세상과는 상관이 없지만, 다른 자들은 어떻겠는가. 이전에도 혁명이라는 이름의 전쟁 속에서 부모를 잃고 연인을 잃게 했으니 달갑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하지 않을수 없으니 결국 잘못 된 것이 뉘인가. 참으로 알 수가 없는 것이다.
" 고당상학발양친(高堂上鶴髮兩親) 배별(拜別)한 지가 몇 날이나 되며
부혜(父兮)여 생아(生我)하시고 모혜(母兮)여 육아(育我)하시니 욕보지은덕(欲報之恩德)인데 호천 망극(昊天罔極)이로구나. 당연히 아는 일이여. 난 천성이 불효자로 태어났으니께.. "
노래를 하는건지 시를 읊는건지 모를 것을 한바탕 내뱉는다. 술을 연거푸 마셔서 그런지 상태가 당신과 다를 바 없어보인다. 어깨가 축 쳐져서 대답하는 것이 살짝 어눌해진 말투와 겹쳐 측은함을 느끼게 만든다.
" 이별의 슬픔. 당신도 아는 모양이여? " -
659 오월◆Hl5lZfbf5M (2528303E+5) 2018. 7. 7. 오후 7:05:55오늘따라 날이 쌀쌀하네여....저희 동네만 그런가...? 딴 동네는 어떤가여?
-
660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7:07:52여기는 지금 쪄죽을듯이 덥네요. 에어컨을 몸에 끼고 살고싶다ㅇㅁㅇ
-
661 오월◆Hl5lZfbf5M (2528303E+5) 2018. 7. 7. 오후 7:19:07>>660 허어....작은 반도 내에서도 이렇게 날씨가 다를줄이야 신기방기
-
662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7:46:20ㅇㅁㅇ..
>>661 제가 사는곳이 남부라서 그런걸지도.. 라고 하기엔 중부일텐데 말이죠. 뭐지ㄷㄷ; -
663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8:27:03
-
664 남긍◆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후 8:35:40헣 ㅠㅠㅠㅠㅠㅠㅠㅠ 유수주 미안 집에 오는 길에 레스 하나 남긴다는걸 까맣게 잊었다 흑흑흑
-
665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8:41:19>>664 ! 갑자기 사라지셔서 순간 깜짝 놀랐어요ㅠㅠ 9시에 일이 있어서 더 못 돌릴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
666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8:43:38캡틴이 업무 때문에 바쁜만큼.. 저흰 뭘 해야할까요!
-
667 남긍-유수◆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후 8:50:57"알다마다. 모를리가 있겠소."
긍은 의연한척 그리 대답했지만 어두운 표정만큼은 가릴수가 없었다. 붓을 따라가는 희고 고왔던 손과 그보다 더 고왔던 마음씨. 잊어야했건만 잊지 못했다. 그렇기에 사내는 또다시 입가로 술을 기울인다.
"공자께서도 부모 속을 많이 썩인 모양이오. 나도 가끔은 고향에 홀로 남은 노모의 얼굴이 떠오를때가 있소. 그렇다면 시린 마음을 술로 달랠수밖에."
유수의 한마디에 술에 누그러진 정신이 활짝 깨어나는듯한 기분이다. 무언가 아픈 상처를 꾹 찍어누르기라도 한듯이. 마치 서로 이야기의 합을 맞추기라도 한듯 사정이 비스무리했다.
"소생의 미련함이 결국 모든것을 멀어지게 만들었소. 이젠 어디에 서있는지조차 종잡을수가 없구만."
정해진 운명은 없었고 한 순간 한 순간의 선택으로 마치 가느다란 실처럼 이어진것이었다. 그는 푸념섞인 목소리로 잔이 비었다며 유수의 잔을 채워주고 본인도 입가에 술병을 기울여 꿀꺽꿀꺽 술을 마셔댄다. -
668 남긍-유수◆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후 8:52:00>>665
뭐 어떤 레스에서든 막레로 쳐도 무방할것 같으니까 이 레스로 막레를 하기로..
그냥 저렇게 서로 술 마시다가 취해서 곯아떨어졌다고 쳐도 되겠다 ㅋㅋ! -
669 남긍◆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후 8:52:49>>666
!일상을 돌린다! -
670 유수주 (2846024E+5) 2018. 7. 7. 오후 8:54:31>>666 일상&잡담!
>>668 죄송합니다.. 그럼 이렇게 막레로 할게요. 수고하셨어요 남긍주ㅠ -
671 남긍◆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후 8:56:18>>670
중간에 아무 말도없이 사라진 내가 더 미안하드아아아 ㅠㅠㅠㅠㅠㅠ 수고했어!! -
672 성훈주◆5L1oAcxLbU (600316E+55) 2018. 7. 7. 오후 9:32:05갱신!
-
673 상아영 ◆lKc8AqgXE2 (7679139E+5) 2018. 7. 7. 오후 10:30:46조용해졌네
-
674 남긍◆rtzPcZ6j3k (0180698E+6) 2018. 7. 7. 오후 10:32:54그러게 ㅠ..
-
675 남긍◆rtzPcZ6j3k (904927E+64) 2018. 7. 8. 오전 12:06:38읏챠읏챠 갱신!
-
676 ◆aJDLagyk96 (8940799E+5) 2018. 7. 8. 오전 12:19:23갱신합니다.
-
677 남긍◆rtzPcZ6j3k (904927E+64) 2018. 7. 8. 오전 12:20:16>>676
캡틴 어서와~ 주말 업무 잘 끝냈어? -
678 ◆aJDLagyk96 (8940799E+5) 2018. 7. 8. 오전 12:20:55네. 잘 끝났습니다.
-
679 ◆aJDLagyk96 (8940799E+5) 2018. 7. 8. 오전 12:57:06남궁 주의 시트처리를 완료하였습니다
-
680 헤이화주 (3209549E+6) 2018. 7. 8. 오전 1:19:39일요일이네요! 안녕하세요! 토요일도 일요일도 바쁘지 싶은 헤이화주가 갱신합니다! ㅇㅅ<)>
시간이 시간이니 아무도 안 계실 것 같네요… -
681 ◆aJDLagyk96 (8940799E+5) 2018. 7. 8. 오전 1:34:06제가 있습니다.
-
682 아야네 ◆I2Ka3HCshg (1553829E+5) 2018. 7. 8. 오전 1:47:43으으 주말잔업 ㅅㅀ다...
-
683 헤이화주 (3209549E+6) 2018. 7. 8. 오전 1:47:54아이고 캡틴ㅠㅠㅠㅠㅠㅠㅠㅠ 고생이 많으십니다ㅠㅠㅠㅠㅠㅠㅠ
완성된 시트를 보고 있는데 역시 플레이어들의 레벨이 높다는 게 확 느껴지네요! 스킬이 마스터라니! -
684 헤이화주 (3209549E+6) 2018. 7. 8. 오전 1:48:21아야네주께서도(동공지진) 안녕하세요!
-
685 ◆aJDLagyk96 (8940799E+5) 2018. 7. 8. 오전 1:48:43듀얼 클래스는 익스퍼드 30%.
단일 클래스는 마스터 0%에서 시작합니다.
-
686 ◆aJDLagyk96 (8940799E+5) 2018. 7. 8. 오전 1:51:25헤이화주 아야네주 두분 다 인사 올립니다.
제가 지금 피곤해서 시트작업은 더는 힘들 것 같고 스레에서 좀 쉬다 가겠습니다. -
687 헤이화주 (3209549E+6) 2018. 7. 8. 오전 2:06:13이제 두시니 피곤하실만 하죠 ㄱ(ㅇㅅㅇㄱ
저야 야행성이니 상관없지만 미팅까지 다녀오셨을텐데 푹 쉬세요 캡틴 ㅇ0ㅇ) -
688 하나비 ◆7glPMYA4EU (1694154E+6) 2018. 7. 8. 오전 4:51:18왜 지금 일어났지? 신새벽에 눈이 떠진 하나비가 하리둥절하고 있는 오전 4시 51분입니다.
-
689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전 5:34:52안녕!
-
690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전 9:00:47기상
-
691 ◆aJDLagyk96 (8940799E+5) 2018. 7. 8. 오전 9:08:00기상합니다.
-
692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전 9:09:19웰컴투 스레 에브리바디
-
693 남긍◆rtzPcZ6j3k (904927E+64) 2018. 7. 8. 오전 9:16:05헠 어제 캡틴 혼자 고군분투했구나
-
694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전 9:23:36스킬스크립트 레주 수고를 덜고싶어서 나는 작성해놓고 검수및 수정을 레주가 하는식으로 하는건 어떨까싶은데.
-
695 남긍◆rtzPcZ6j3k (904927E+64) 2018. 7. 8. 오전 9:33:05ㄹㅇ 아직도 시트 대여섯개 남아있을텐데 겁나 빡세겠다
-
696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전 9:40:43여러분의 무공과 스테이더스는 여러분이 만지지 않기를 추천드리는 이유가 제가 생각하는 위력 기대치와 여러분의 기대치가 다른 경우가 왕왕 있더라고요.... 제 걱정은 마시고 스레에서 놀아주시면 됩니다.
-
697 남긍◆rtzPcZ6j3k (904927E+64) 2018. 7. 8. 오전 9:43:48그래 스레 책임져야하는 입장에선 밸런스 맞춰야되니까 레스주들이 너무 기대치 높게 잡으면 그거 또 줄이고 이러다보면 더 피곤해질수도 있겠다
-
698 남긍◆rtzPcZ6j3k (904927E+64) 2018. 7. 8. 오전 9:45:03다들 설정 짤때만해도 강하게 하면 강하게 했지 약하게 생각하는법은 없으니까..
-
699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전 9:48:14제 위력 분류는 보통 이렇습니다.
단신으로 세계급과 싸울 수 있다.
단신으로 국가와 전쟁을 벌일 수 있다.
단신으로 군대와 전쟁을 벌일 수 있다.
단신으로 다수의 강자와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단신으로 소수의 강자와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단신으로 다수의 약자와 전투할 수 있다.
단신으로 소수의 약자와 전투할 수 있다.
일대일이 가능하다.
여러분의 기준은 소수의 강자 ~ 다수의 강자입니다. 레벨 45~55는 40이라는 경지를 넘은 고수로 다들 작은 문파에서는 문주를 하고도 남을 실력자들이죠. 그리고 이 기준에서 군대 이상급의 인물은 현 시대의 주역들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한계가 있는 존재이기에 훈련 잘 받은 제식 정규군에게는 약해질 수 있는 것이 고수입니다. -
700 남긍◆rtzPcZ6j3k (904927E+64) 2018. 7. 8. 오전 9:50:19호 동네 관장정도는 되는 실력이구나
-
701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전 9:55:24하기야 혁명일으키는 주역이라고 생각한다면 개개인이 원맨아미라고 착각하는경우가 잦으니
-
702 남긍◆rtzPcZ6j3k (904927E+64) 2018. 7. 8. 오전 9:58:53원맨아미면 이렇게 모일 필요도 없었겠당
-
703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전 10:00:35이미 명운이 혼자 자신의 발로 고수들을 발 아래에 두고 팔로는 왕들 목을 짤짤짤거리며 황좌에 앉지 않았을까요.
-
704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전 10:01:43작중 개개인의 파워를 생각한다면 삼국지 정사에 현실적인 잣대를 더한 명장수준일까..
-
705 남긍◆rtzPcZ6j3k (904927E+64) 2018. 7. 8. 오전 10:05:33헉 그렇게나 높게 쳐주다니.. 나는 그냥 잔재주나 익힌정도로 생각하고 냈는데
-
706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전 10:07:13연의기준말고. 정사기준으로는 명장이라고해도 그냥 이름난 수준이지. 사실 따지고 보자면 3국 어디도 명장을 그리두고도 통일을 이루진 못했잖아 ㅋㅋ?
-
707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전 10:12:51우리는 여기서 적당한 호구 왕을 잡고 존버를 타는 존버 진나라의 정신을 배워야합니다.
-
708 이름 없음◆Hl5lZfbf5M (9637589E+5) 2018. 7. 8. 오전 10:17:04>>707 인....생은...존...버...(메모)
아침에 와봤더니 레주 엄청 고생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709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전 10:20:15진나라(30년만에 망함)
뭐 사마 일가의 존버는 대단하지만. -
710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전 10:41:45갱신
-
711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전 10:43:00갱신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캡틴ㄷㄷ..
-
712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전 10:45:56아침에 하나를 끝냈으니 잠시 쉬어도 되겠죠
-
713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전 10:51:34>>710 안녕하세요 상아영주!
>>712 천천히 하세요ㅎㅎ 느긋하게 기다릴게요. -
714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전 10:53:58얍얍 내가 왔다네!
-
715 오월주 ◆Hl5lZfbf5M (9637589E+5) 2018. 7. 8. 오전 10:54:19>>712 쉬어요! 푹!
-
716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전 10:55:07>>714 어서와요 남궁인주~
-
717 오월주 ◆Hl5lZfbf5M (9637589E+5) 2018. 7. 8. 오전 10:55:27그리고 저도 일상 구해봅니다. 처음이라 조금 서투를지도 모르지만...
-
718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전 10:56:53>>717 일상을 찾는 강호의 필부가 있습니다.
-
719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전 10:57:05오월주의 직업은 권사의 3차 전직인 천수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
720 오월주 ◆Hl5lZfbf5M (9637589E+5) 2018. 7. 8. 오전 10:58:51>>718 선레를 부탁드립니다 대형! ......형?
-
721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전 10:59:03이게 웃긴 게... 저도 가끔 직업을 헷갈려서 무공과 직업을 안 맞게 짜놓고 후(뿌듯)한 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나비 스킬을 처음 짤 때 봉술이 아니라 창술을 주려고 한 적이 있었고 나락이 스킬 주는데 궁수 무공 주고 뿌듯해했습니다.... -
722 오월주 ◆Hl5lZfbf5M (9637589E+5) 2018. 7. 8. 오전 10:59:29>>719 ...! 뭔가 멋져보여! 혹시 시간 나시면 어떤 직업인지 귀뜸해주실 수 있나여?
-
723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전 11:01:14>>720 형입니다ㅎㅎ 그럼 써올게요!
-
724 오월주 ◆Hl5lZfbf5M (9637589E+5) 2018. 7. 8. 오전 11:01:16>>7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25 오월주 ◆Hl5lZfbf5M (9637589E+5) 2018. 7. 8. 오전 11:01:32>>723 네넵!
-
726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전 11:02:27>>722 연타와 스킬 운용에 따라 효율이 갈리는 직업입니다. 예를 들어 연타를 하는 3권과 강격을 날리는 1권, 발을 사용해 상대를 걷어차는 2권을 매 턴 연계하면 공격력이 올라가지만
강기를 사용해 몸을 굳게 만드는 4권을 써놓고 갑자기 2권을 사용하면 몸이 굳어서 스킬이 캔슬되는 경우가 왕왕 생기죠. -
727 오월주 ◆Hl5lZfbf5M (9637589E+5) 2018. 7. 8. 오전 11:04:16>>726 ...! 딱 제 취향입니다! 부디 이걸로 부탁드리겠습니다! (큰절)
-
728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전 11:06:40알겠습니다.
캡틴은 이제 죽었습니다. 이제 없습니다. 하지만 스레에서 영원히 살아갑니다.
그리고 모든 레스주가 떠났지만 혼자 홍보스레에서 역천혁명 츄라이 츄라이를 하고 있겠죠... 결국 아파트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애인은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제 아파트는 고독사한 사람의 아파트가 되어 집값도 떨어지고 제 묘소에는 아무도 오는 사람 없이 쓸쓸한 최후를 맞을 것입니다. -
729 오월주 ◆Hl5lZfbf5M (9637589E+5) 2018. 7. 8. 오전 11:08:34>>728 끼에에에에에 무슨 불길한 예언이에여어어어 살아나아아아
-
730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전 11:09:11
-
731 유수 - 오월 (9074604E+5) 2018. 7. 8. 오전 11:10:28바닥을 내려다보며 걷는 꼴이 영 시원찮아 보인다. 어저께 술을 진탕 마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곧 녹아내릴듯한 느낌이라고 해야겠다. 어디 바닥에 누워있어도 모자랄 판인데, 그럼에도 바람을 쐬러 나왔으니 상태가 안 좋은 것은 당연하다.
" 허미.. 이러다가 죽게 생겼구만.. "
비틀대면서 아무 벽이나 짚고는 바닥에 앉는다. 그런 모습을 보면 누가봐도 방금 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 그 입장에서야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시니 당연한 선택이겠으나. 그리 하면서도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갈 생각은 하지 않는 듯 보인다.
" 거기, 나 좀 도와주쇼.. "
거의 쓰러지면서 지나가는 사람 중에 아무나 불러본다. 술은 좋아해도 어제만큼 마셨다가는 인생 종치겠다라 생각하면서, 마침 당신이 눈에 들어온 그가 다시 한번 말한다.
" 거기 당신말이여. " -
732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전 11:11:36
-
733 오월-유수 (9637589E+5) 2018. 7. 8. 오전 11:20:50"킁킁"
오월은 코가 꽤 좋은 편이었다. 그가 자란 고향에서의 공부는 서재에 책을 읽고, 무도장에서 몸을 단련하는 것이 아닌 산천과 초목을 뛰어 다니며 짐승과 같이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에 가까웠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겠지. 그렇기에 지금과 같이 주변에서 매캐한 술 냄새를 풍기는 자가 있으면 무시하려고 해도 무시할 수가 없었다. 보아하니 어젯밤 고삐를 풀고 달린 모양인데, 중원 사람들은 절제를 모른다던 장로의 말이 떠오른다. 아니아니, 아니지. 안 좋은 편견은 집어치우자. 저 여인...아니...사내...여인...? 어쨌든 저 사람은 도움을 구하고 있지 않은가. 도와주는게 도리일 것이다.
"저를 말하시는 것이 맞으시지요?"
오월은 찜통에서 푹 삶은 콩나물 마냥 늘어진 유수의 손을 잡아 부축한다. 이런이런, 가까이서 맡아보니 고삐를 풀고 달린게 아니라 채찍질까지 하면서 달린게 분명하다. 한번 더 이렇게 마셨다간 인생 종치고도 남겠군. 무슨 일이 있어서 이렇게 술을 마셨을까. 경사스런 일이라도 있었을까.
"기대시지요 선생. 무슨 일이 있어서 이렇게 과음을 하셨습니까?" -
734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전 11:27:12스레주가 죽었어....
그럼 이 스레는 나의 차지다! 철인독재 아래에 태평성대를! -
735 유수 - 오월 (9074604E+5) 2018. 7. 8. 오전 11:30:46" 그려.. "
그가 냉큼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구나.
천하의 명마로 하루만에 천리를 달려갔다고 은유하면 딱 맞을지도 모르겠다. 술이 독하여 말로 치자면 명마가 맞을터이니. 물론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당신의 부축을 받으면서도 픽픽 쓰러지려고 하는 그의 상태가 문제였던 것이다. 스스로도 어떻게 자세를 잡으려고 하고 있지만 잘 되지는 않는다.
" 젠장헐. 너무 분위기에 취했더니, 이렇게 되서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 콜록콜록. "
어찌 대답은 마치고 기억을 되살려보기 위해 노력해도, 머리가 완전히 죽은 것인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더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질 것만 같아 그만두었다.
" 평소에도 이렇게 마시지는 않는디.. "
말 끝이 슬슬 흐려지는게, 조금 있으면 거의 기절할 기세다. -
736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전 11:31:46하지만그건 스레주의 잔상이었고
어딜보시는겁니까가 시전되는거지 -
737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전 11:32:24
-
738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전 11:32:42무력 : 200
지력 : 500
지혜 : 425
멧집 : 200
정신 : 300
기(氣) : 525
분배 가능 스테이더스 - 0
분배 해봤읍니다! -
739 오월 (9637589E+5) 2018. 7. 8. 오전 11:33:22>>734 헤헤 선생님 제게도 한 자리 좀
-
740 오월-유수 (9637589E+5) 2018. 7. 8. 오전 11:40:41"아무래도 이대로는 곤란하려나..."
오월은 픽픽 쓰러지는 유수의 상태에 어찌 할 줄모르며 혼잣말을 했다. 눈앞에 있는 사람은 생각하는 거나 말하는 것도 버거울 정도로 만취한 모양이니. 아마 단순히 부축해주는 것만으로는 힘들것 같았다. 마침 자신이 머무는 객잔이 있으니 거기다 잠시 눕혀놓는게 좋으려나. 그 후에 해장국이라도 먹이면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상태가 심각하다 해도 취객을 대하는 방법은 으래 그랬다.
"선생님. 누울 곳을 마련해드릴테니 잠시만 업히시죠. 자자, 힘내서. 젖먹던 힘...아니 술먹던 힘을 조금만 써봅시다."
그나저나 참 곱상한 사람이다. 술에 취해 곤드레 만드레 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래도 여자...는 아니고 남자인듯한데. 필시 아낙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 같았다. -
741 아야네 ◆I2Ka3HCshg (1553829E+5) 2018. 7. 8. 오전 11:43:24무력 : 405
지력 : 315
지혜 : 315
멧집 : 360
정신 : 280
기(氣) : 575
분배가능 스태이터스 = 0 -
742 유수 - 오월 (9074604E+5) 2018. 7. 8. 오전 11:49:52" 아, 아이고. "
그말을 듣고선 몇번을 끙끙대더니 바로 선다. 아마 업힐 필요까지는 없다는 표시이려나. 지금 상황도 사실 미안할 따름인데, 거기에 업히기까지 하면 큰 죄를 짓는 느낌이었을테니. 또 아주 양심이 없는건 아닌지 손사래를 치며 말한다. 다른 손으로는 머리를 짚고 있었다.
" 그 정도까진 아녀. 괜찮응게, 그냥 걸어가. "
그렇게 말하고는 당신 뒤를 따라가려는지 눈을 깜박이더니 당신을 바라본다. 난생 처음보는 사람에게.. 아니, 왠지 명운이 불러내었을때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상태가 나아지면 물어볼 심산으로 미묘하게 미소지었다.
" 참말로 고마워라.. "
그리 고개를 떨구고 조금 비틀대면서도 걸음을 뗀다. -
743 남궁인주 (2073178E+5) 2018. 7. 8. 오전 11:50:30>>739 어떤 직위를 원하느뇨? 지방에서 왕과같은 생활을 하길 바라느냐 아님 명예직으로 무위도식하길 바라느냐?
-
744 오월 (9637589E+5) 2018. 7. 8. 오전 11:53:34>>743 지방의 왕이요! 민초의 피로 호화로운 연회를! (욕망에 불타는 눈동자)
-
745 오월-유수 (9637589E+5) 2018. 7. 8. 오후 12:01:40다행이도 눈앞의 사내는 비틀비틀거리면서도 어떻게든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몸을 단련해둔것이 아닐까. 어쩌면 중원 사람들은 술에 강해서 금새 이렇게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며 생각하며 오월은 유수가 혹시 픽 쓰러지지는 않나 걱정하며 보는 동시에 걷기 시작했다.
"별말씀을요. 취할때 뒷수습 해줄 사람이 없으면 그것 만큼 서러울 때도 없지 않습니까. 조금만 가면 제가 머무는 객잔이 있으니 거기가서 해장이라도 하시지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천천히 걷다 보니 허름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은 적당한 객잔이 나왔다. 고향에서 뛰쳐나올 때 돈을 적지 않게 훔쳐...아니 흠흠. 가져나왔으니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리라. 월은 가까운 자리에 유수를 안내하고는 자기도 앉는다.
"자자 않으시지요 선생. 그러고보니 아직 서로 이름도 모르는군요. 저는 오족의 월이라 합니다. 이곳에 온지는 얼마 되지 않아 관습을 모르니 무례를 저질러도 이해해주시길." -
746 유수 - 오월 (9074604E+5) 2018. 7. 8. 오후 12:13:11" 객잔이라.. "
마을 외곽을 대충 돌아보았을때 언뜻 본적도 있는 것 같다. 그게 그가 생각하는 곳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당신을 따라서 저벅저벅 길을 걸어가고 있다. 보폭이 평소보다 작고 걸음도 느리나, 이상하게도 정신을 차린 것처럼 비틀대는 것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으나..
" 오족. 아하, 이제보니 그런 느낌이구만. 나도 관습 같은건 잘 안지키니 별 상관은 없어. "
객잔 안으로 들어서 자리에 앉으니, 이제야 당신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는 듯 했다. 다른 지역 사람을 많이 봐왔던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으니. 확실히 갈색 피부는 이곳 사람에게서 잘 보이지 않는 특징이었다. 그렇다면 어디서든지 눈에 잘 띌 것인데. 그는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 난 유수여. 성은 유, 이름은 수. "
외자 이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항상 성과 이름을 구분지어 이야기하는 느낌이다. -
747 유수-오월 (6024255E+6) 2018. 7. 8. 오후 12:21:49"성은 유에 이름은 수. 좋은 이름이군요. 이것도 인연인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회복이 빠르시군요. 저희 지역 사람들은 그렇게 술에 절었으면 이틀은 꼬박 누워있을텐데...중원 사람들은 전부 그렇게 술에 강합니까?"
월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몇척쯤 되는 장정이면 모를까 여리여리한 팔다리로도 금방 멀쩡해지니 신기한 노릇이었다. 겉은 날렵한 여우인데 말하는 것이나, 외지인을 신경쓰지 않는 호탕함이나 금방 회복하는 것은 산군인 호랑이같았다. 겉만 보고 얕보다가 얻어맞은 사람이 많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뭐라도 드시지 않겠습니까? 해장용으로라도..." -
748 남궁인주 (2073178E+5) 2018. 7. 8. 오후 12:28:11>>744 이 시대에 왕이란 없다 이 비루한 계급주의자야! (참수!)
-
749 유수 - 오월 (9074604E+5) 2018. 7. 8. 오후 12:30:14" 중원 사람은 모르겄지만 난 예전부터 많이 마셨으니께, 마시면 느는거여. 아직 온몸이 멀쩡한건 아니지마는. "
예전에 했던 일이라면 술을 마시고도 취하지 않아야 했으니, 어쩔수 없이 많이 마시고 적응해야 했다. 그게 진짜 효과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뭐, 머리는 아직도 아파오니 옛날보다는 주력이 떨어졌다고나 할까. 그때였으면 기억이 아예 안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 좋지. 다른건 필요없고, 시원한 국물 한사발만 마셔도 좋겠구먼. "
웃으며 주머니를 뒤져보니 그리 마셨는데도 용케 푼돈이 남아있었다. 뭔가 거창한건 못 먹겠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 내건 내가 알아서 낼터이니, 그 쪽도 뭔가 먹어. " -
750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2:31:01
-
751 오월주 (6024255E+6) 2018. 7. 8. 오후 12:32:27>>748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 (쥬금)
잠시 밥 먹고 오겠습니다! -
752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2:35:37>>751 넹 다녀오세요!
-
753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1:05:25흠
-
754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08:48
-
755 남궁인주 (2073178E+5) 2018. 7. 8. 오후 1:12:37>>754 거 사진 주인더ㅚ는 처자가 참 곱구려 이름이 어떻게 되오?
-
756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15:21
-
757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1:15:36갱신
-
758 이름 없음◆Hl5lZfbf5M (9637589E+5) 2018. 7. 8. 오후 1:18:41죄송합니다 유수주! 갑자기 상사 불호령이 떨어져서...! 나중에 시간 나면 이을게요! 가능하면 오늘 안에!
-
759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1:21:38(뉴비판독기인 아만한테 털리고 게임을 접은 인간이다)
-
760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23:40>>753 >>757 어서오세용?
>>758 아앗 알겠습니다! -
761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27:05>>759 불안이.. 불신을.. 야기하리라..
-
762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1:31:45발버둥쳐봐야 손바닥 안이다!
-
763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33:27
-
764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2:05:33조용하군
-
765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2:24:45이제 시끄럽게 해보겠습니다!!!!!!!
-
766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2:32:14유수도 아야네도 스킬이 멋지게 나왔네요!!
인 이는 소환계열 일까요?? -
767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후 2:38:54>>766 그렇습니다!!! 쇼군은 소환계열이야!!!
-
768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2:39:25소환계열 하니까 아이온 생각나네용. 정령성..ㄷ
-
769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2:43:34>>767
인이의 사령술도 빨리 보고 싶어요! -
770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2:45:38한숨 자고 왔습니다.
처음 인이의 세계는 세가지중에 고민을 했습니다. 신의 찌꺼기가 모이는 악마계, 죽은 자들의 세계인 사령계, 그리고 모든 것을 불태우는 불이 존재하는 업화계.
선택하기 어려워서 뽑기 했습니다.
사령계더라고요
-
771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2:46:33어서와요 캡틴!
..뽑기! 최고져! -
772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2:52:50캡틴 어서와요ㅎㅎ 걸친 세계도 여러 종류가 있구나..
-
773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후 2:53:36악마계나 업화계도 슈퍼 멋져보여!!!!
질문 몇까지가 괜찮으시다면....
쿨칸, 문어, 기사, 분열이는 어쩌다 만나서 어떻게 계약을 하게됬나요?
얘들은 각각 무력수준이 어느정도?
앞으로 더 많이 계약할 수 있나요?
인이가 죽으면 사령이 될 수 있나요? -
774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2:58:08>>773 보통의 경우라면 세계의 문을 열고 마력에 반응하는 사령과 만나 계약을 진행합니다.
근데 남궁이는 걸친 세계의 효과때문에 문 안으로 들어가서 떠돌던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에 넷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쿨칸의 경우는 70, 문어는 62, 기사는 65, 분열이는 55입니다.
쇼군의 특성상 다중계약이 인정됩니다.
아니요. 사령계는 죽는다고 무조건 가지 않습니다. 인이의 경우는 명계나 사후계로 갑니다. -
775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01:24[자질은 평범했으되 비범한 꿈을 꾼 것을 죄라 여기지 않고 마음껏 투쟁을 꿈꿀 수 있도록 허락한 하늘에 감사합니다.]
[최고의 인생이었습니다]
"그 때와 비교도 하지못할 싸움이 앞으로 기다리고 있겠죠? .... .. 황홀하네요"
성훈이 죽림에서 간단하게 훈련을 하는 3시 1분 -
776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후 3:07:10한방에 여러마리 꺼내놓고 싸울수 있나요?
네마리랑 인이랑 많이 친하나요? 계약은 무슨 의미를 갖나요? 쌍무적인건가? -
777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08:45성훈주의 시트 처리가 늦고 있는 관계로... 스킬명만 미리 공개하겠습니다.
청월패왕검(淸月覇王劍) 이라는 검술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속검의 묘리를 따랐으며 성훈의 직업 수라와 일부 연동하여 너 한대 나 세대를 노리는 닥치고 런형 무공입니다. -
778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10:35>>777
속검! (반짝!)
수라여서 데미지는 점점 올라오는데 속도가 애초에 빠른 타입이라면 굉장히 딜링에 치중된 스킬세팅이네요!
청월패왕검은 청운단에서 배운 검술인가요? 아니면 떠돌아다니면서 익힌 검술인가요? -
779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11:02>>776
꺼낼 수 있습니다.
그리 친하진 않고 분열사령은 엄마 정도로 보고 있고(원래 분열만 하던 애들에게 계약을 해줬으므로)기사는 일종의 목적을 가지고 계약한 경우입니다. 남은 둘은...그냥 자격이 있어서 계약해준 경우라서요. 관계는 그저 다른 세계를 보게 해주고 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다. 정도에요. -
780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14:10>>778
청운단의 검술인 청운신검을 성훈의 입맛대로 어레인지한 느낌입니다. 청운신검은 방어적 느낌이 강한 검술이에요. -
781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후 3:16:01애엄마 남궁인!
-
782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18:01>>780
어레인지치곤 제법 거창한 기술이름을 붙인게 성훈답네요..
스승님이 살아있었다면 성훈의 이런 모습을 보고 만족했을려나요?
-
783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20:09>>782 아마 성훈주의 판단이 맞을 겁니다.
-
784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21:29>>779
챙겨야 할 가족들이 많네요..!
>>783
음 그럼 마지막 질문!
명운이 쓰는 권법은 뭔가요? -
785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24:08>>794
혼천패군신권(渾天覇君神法)입니다. -
786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후 3:26:12>>784 몸조신을 아주 잘해야하는 입장!
스레주님 그럼 인이는 맨몸으로 어느정도 실력인가요? -
787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26:48>>786 조금 센 무사정도의 육체입니다.
-
788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27:05>>785 (멋지다)
(기술 이름 보면 질법하다) (끄덕) -
789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33:48과거에 강했던 여러 사람들이 파천에 대해서 알고 있는데.
천자나 현 무림맹 쪽 사람들도 파천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또 무림에서 성훈을 아는 사람은 어느정도 있나요? -
790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38:18>>789 천자는 모르고 있으나 현 무림에서는 파천의 이름이 알려진 편입니다. 다만 소문은 조금씩 와해되어서 팔을 여섯 개 가지고 세 개의 눈을 가진 괴물이라는 이야기는 있습니다....
성훈의 명성보다는 청운단의 누구 정도로 아는 사람은 있습니다. -
791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42:17>>790
파천이 팔이 여섯 눈이 셋...파천은 도대체..
그런데 요괴에 대해선 들어본적이 없는데. 강한 요괴는 무사 급인가요?
유명한 요괴가 있나요? -
792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44:06>>791 강한 요괴면 못 해도 여러분 급이죠...
유명한 요괴로는 상 왕국의 대호왕
위 왕국의 요코하쓰니 요리지츠
그리고 사군사의 난 정도가 있습니다. -
793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47:43왕국을 치는거니까 사람과 더 싸울거라고 생각하지만
요괴도 많이 나오겠죠..? -
794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48:29>>793 노코멘트.
-
795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후 3:51:58버거킹 메뉴 추천받습니다 후히히
-
796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51:59지금 캡틴이 보시기에 순수딜이나 여러가지 요소를 봐서
사산혈왕 4명과 파천과 함께 장군을 치러가는 쪽
을 나눈다면 어떻게 나누고 싶으신가요? -
797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53:18>>796 함구하겠습니다.
-
798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54:26>>795 (버거킹을 안간다)
...죄송합니다.. -
799 남궁인주◆53hmr7T52w (5533581E+5) 2018. 7. 8. 오후 3:55:31>>798 그런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800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56:08저는 와퍼가 좋습니다.
-
801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3:58:11마을에는 어떤 건물이 있나요?
이장님이 굉장히 강하다! 와 또 다른 관광명소가 있을까요? -
802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3:58:55>>801 별다른 특이점은 없습니다. 그냥 일종의 은신처일 뿐...
-
803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4:07:19나른한 오후네요. 주말이 최고야
-
804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4:33:51마교있을때 아영이 평판은 어땠을려나 모르겠군
-
805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4:56:17>>804
글쎄요. 일단 이름 좀 알리지 않았을까요? 마교가 있는 왕국한정으로 -
806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6:25:07갱신!
-
807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6:25:33갱신.
-
808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6:27:46어서오세요 캡틴
-
809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6:29:46친구들이 불러서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 시트 두개는 처리하고 자겠습니다. -
810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6:35:30다녀오세요 캡틴!
저도 오늘은 일상을 돌려야.. -
811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7:13:36갱신!
-
812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7:33:24
-
813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7:49:22씻고와서 돌릴사람 구할게
-
814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7:55:25
-
815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8:21:13갱신
-
816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8:26:13어서오세요 아영주! 유수주!!
-
817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8:27:29>>815 >>816 모두 반가워요~
왜 벌써 일요일 저녁인거지.. 쩝 -
818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8:29:09이게 지금 캐릭터 기술이 정해져있지않다보니 뭔가 일상대련류가 힘들게됬어.
-
819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8:30:54>>817
.....그러게요...
>>818
그래도 아영이도 멋진 기술이 나올거라고 생각해요! -
820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8:33:01전체적인 분위기는 잡혀 있지만.. 음 확실히 전부 정해지기 전까진 대련은 힘들겠네요.
-
821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8:53:00>>820 그러게요...
간단한 묘사는 물론 가능하겠지만 -
822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8:57:04>>821 뭐 기다려야 겠죠. 아직 임시스레기도 하고요ㅎㅎ
-
823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9:01:48생각해보니 저희 임시스레였네요... 와아..
-
824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9:06:52임시스레죠. 전 느긋느긋한 진행이 오히려 좋지만유..
-
825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9:08:47느긋느긋한 진행도 좋지만요..
진행에만 바짝 갱신되고 진행이 없으면 얼어붙는 상황이 올까봐 걱정되서.. -
826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9:11:11
-
827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9:17:45설정이야기 해요 설정 이야기!
유수가 받은 언령은 마음에 드셨나요?! -
828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9:18:19음냐
-
829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9:22:41일상이 없서요 엄ㅁ
>>827 언령 앙 ㄱ.. 어흠흠. 솔직히 엄청 마음에 들어서 놀랐습니다ㄷㄷ 근데 잘 조절 안하면 먼치킨 삘이 날것 같아서.. 그 부분은 캡틴이 잘 조절하시겠지만. -
830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9:26:50어서와요 아영주! 일상 구하신다면 돌리실레요?
>>829 언령 (부럽)
하지만 칼잡이 설정으로 갔으니까..! -
831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9:28:19괜찮긴한데 괜찮은 상황이 있으려나
-
832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9:30:58여담이지만 마교가 나쁜쪽이었으면 좀더 나쁜캐릭터로 만들려는 생각이었다.
뭐 요즈음의 마교느낌이라 적당히 정의파는 아닌 중립적이면서도 독단적인 캐릭터가 되었지만 -
833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9:33:30>>831 우연히 겸상을 하게 되었다는 건 어떤가요?
-
834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9:35:48마교 = 쫌 착쁜 상남자들 이란 느낌일까요.
-
835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9:37:03레주말로는 무림맹이랑 그저 기원만이 성격이 다른 파벌이라고만 하더군.
무술의 형식차이랑 기원정도의 차이라고 해. -
836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9:37:19겸상이라. 선레는 내가 써오도록하지
-
837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9:41:37정파와 사파같은? 흠.. 뭔가에 빗댈만한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욤
오우, 일상 하고싶네요. 일단 관전이라도.. -
838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9:43:08보통 정파=무림맹 사파=마교
라는 개념인경우가 많아서.
블앤소같은경우는 무림맹이랑 혼천교로 나눠지지만 -
839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9:43:36혈교나 블소 흑룡교같은 사악한 집단이 이세계관에도 있는지는 모르겠군
-
840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9:50:23혁명이 본주제니까 왠만하면.. 블소 운국같은 설정이라면 나오겠지만요. 기대기대
-
841 상아영 - 저녁반상 (2493892E+5) 2018. 7. 8. 오후 9:50:56"말로 짜내는 젖은 기르는 말들 주기도 양이 부족해서. 구하기가 힘든게 현실."
하지만 이곳저곳 아는 마굿간이랍시도 들춰서 조금씩 큰돈을 주고는 모아서 허리춤에 있는 가죽 물통에 넣고는 어렴풋이 기억나는대로, 그것을 발효시켜서 만든다.
이걸 그러니까.. 아련한 기억저편에서는 크므즈인지.. 조금 발음하기 힘든 단어로 불렀고, 마유주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마시고 있자면 무언가 기억날듯 말듯 하면서도 끊기는 것이 그리운느낌을 적잖아 받는것이 맛이 워낙에 시큼털털한 소젖같은 맛이라 다른사람은 준다고해도 손사레를 치지만
아영만큼은 맛있다는 듯이 애지중지하며 그것을 가끔가다 생각나면 한모금씩. 그리고 모자라면 마굿간에서 조금씩 체워서 보충하는 식으로 식사주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양고기 꼬치는 그나마 구하기 쉬워서 다행이지. 소나 돼지에 비하면 어렵긴하더라도."
정자근처에 피어올린 화로에는 지글거리는 양고기꼬챙이가 몇어개 있었다. 이것이 그녀의 저녁반상이었다.
"그런데, 당신이 여긴 왠일이신가."
그런 저녁준비를 마치고 있는데, 꽤나 언쟁을 했던 거렁뱅이같은 느낌의 그남자가 정자에 들어섰던것이었다. -
842 백성훈 - 상아영 (5534602E+5) 2018. 7. 8. 오후 10:04:37밤에 풀벌레 우는소리도 떠다니는 구름에 가려진 달도 참으로 절경인 마을이였지만 그 남자에겐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남자는 그저 긴 장도를 뽑아 달빛에 날을 비춰보며 그 푸르스름한 날을 확인할 뿐 이였다. 한번 휘두른다면 그 금속의 울림이 뼈까지 시리게 만들정도로 예리한 검. 베는 순간 쥐고있는 사람의 손을 통하여 머리까지 그 착잡한 느낌이 전달되는 마음에드는 검이였다. 그가 정말로 싸우기 위해 검을 휘두른다면 그 금속의 비명이 이명처럼 그를 향해 날아왔지만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가볍게 검을 살피고, 몸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죽림에서 대나무를 시험삼아 몇 번 베어보며 감각을 살피던 그 남자는 자신이 자주 들리는 정자에서 기묘한 냄새가 풍기는 걸 알아차렸다.
'잔치라도 벌이는 걸까요?'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듯, 검을 검집에 넣고, 그 방향을 향해 접근한 그 남자는. 이윽고 익히 아는 은색? 회색의 머리카락이 보이자 살짝 표정이 굳었으나 상대가 자신을 보며 질문을 던지자 여전히 여유로운 미소를 유지하며 형식적으로 대답했다.
"이야. 낭자는 요리도 참 잘하시는 모양이십니다? 간단한 요깃거리로 식사를 때웠음에도 너무나 황홀할 향에 이끌려 이렇게 왔습니다."
아무리 안 맞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이 자신을 경계한다고 하여도. 이렇게 친근하게 접근하는 방식을 사람들은 소름끼친다고 하였다.
그 남자에게 있어선 자연스러운 대화의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보기에 이것은 살수의 방식이였으니까.
"요컨데 배가 고파서 왔다는 것이지요?" -
843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10:12:11갱신합니다.
-
844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0:14:06>>843 !어서오세요 캡틴!
-
845 성훈주◆5L1oAcxLbU (5534602E+5) 2018. 7. 8. 오후 10:14:55어서오세요 캡틴!!
-
846 상아영 - 백성훈 (2493892E+5) 2018. 7. 8. 오후 10:16:18"여기 오기전에 객잔에서 고리대금이라던지 투전판 수수료라던지 객잔주변 상가에 보호세같은걸 거두고 다녔거든. 그때 왈패놈들 밥챙겨준것도 나야. 물론 우두머리도 나였고."
그렇지만 성훈이 말하는 낭자라는 호칭에는 그닥 아영은 좋지않은 반응을 보였다. 본인이 사내같이 털털한 성격이라 생각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이름을 말하며,
"그러고보니 두번이나 마주쳤는데 댁이나 당신이라고 호칭하는것도 지치네. 당신이 말하는 낭자라는 호칭도 좀 곱상하고 호호호 거릴 여자들한테나 어울리지 난 아니거든.
상아영이야. 난 낭자니 소저보다는 소협이라고 불리고싶다고 굳이 남자칼잡이한테나 붙일 호칭은 아니잖아? 그리고 당신이름은 뭔데."
정싫으면 계속 댁이나 당신이라고 부르긴 할테다라고 엄포하고 아영은 불을 끄려고했지만, 이내 성훈이 배가 고파서 왔다는 말에 시도를 멈춘다.
"내 몫은 나만 먹을거야.그러니까 정 조리를 부탁하고싶으면 당신이 고기는 구해오라고 어차피 30보 채안되서 구하니까. 마유주는 안줄거야." -
847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0:18:42스테이터스(1500)
무력 : 140
지력 : 600
지혜 : 320
맷집 : 130
정신 : 460
기(氣) : 500
분배 가능 스테이더스 - 0
아 맞다. 생각난김에 스텟 분배하고 왔습니당 -
848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10:21:20지금 분배하시면 못 봐드려요ㅠㅠ
-
849 백성훈 - 상아영 (5534602E+5) 2018. 7. 8. 오후 10:25:10"고리대금이나 투전판..? 뭐 당신도 저와 다를바 없는 난봉꾼 이였군요."
고개를 갸웃거리며 팔짱을 끼던 남자는 아영의 반응이 썩 좋지않자 난봉꾼이라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나 싶었지만 오히려 그녀는 호칭에 대해서 태클을 걸어왔다.
확실히 낭자라고 이야기를 꺼내면 열중 아홉은 기분이 나쁘다고 한 만큼, 호칭을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렇다면 소협. 소협으로 불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이름은 백성훈입니다. 별 성 자에.. 불길 훈을 사용합니다."
스승이 지어준 이름은 상당히 적당하다는 느낌이 강했으니, 뜻은 그 역시 잘 몰랐다.
상당히 안맞는, 으르렁 거리기 일수인 상대방의 이름이 상아영이라는 사실을 오늘 막 알게된 그 남자는 먹고 싶다면 알아서 구해오라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소협 그러지말고 친해진다는 의미로 하나만 나눠주지 않겠습니까?"
상대방은 친해질 의사가 전혀 없지만 김칫국부터 마신다. -
850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0:25:18>>848 앗.. 그럼 나중에 다시 분배할게요. 슬그머니 숨깁니당
-
851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10:36:03무림맹과 마교는 서로 다다르고자 하는 위치가 다른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무림맹의 경우에는 순결한 기를 통한 등선에 목표를 둔다면 마교는 육체적 깨달음을 통해 등선하기를 목표로 했거든요.
-
852 상아영 - 백성훈 (2493892E+5) 2018. 7. 8. 오후 10:38:48"그전은-. 기억이 없거든. 꽤 시간이 지났는데. 객잔주인이 행상을 할무렵에 개천에서 거둔게 인연이되서, 그대로 객잔일을 돕다보니 거기까지간거야. 사람많고 시끌벅적한 동네에는 당연한 풍경이라고? 난 그저 가끔 주제도 모르고 돈을 막쓰거나 행패부리는 녀석들 손봐주는 역할로 밥벌어먹고 살던거야. 행운인지는 몰라도 칼을 쥐지않고도 조종하는 무공이 가능해서말이지."
난봉꾼은 그래도 너무했다라고 아영은 손사래치고는 확 걸개(거렁뱅이)라 불러버린다고 역으로 맞불을 놓으려했다.
"한자로는 그러니까 항아 상에 예쁠 아 달빛 현을 쓰던가. 이름까지 잊어버렸으면 큰일날뻔했는데 그건 용캐도 기억을 하고있어. 뜻풀이를 듣자하니 달에사는 선녀를 상아라고 한다더군.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딱히 어울리는 이름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러니 그쯤해두고 그쪽은 소협이라고 하는게 좋아? 아니면 검객이라고 불러줄까?"
딱히 명칭은 상관없지만 이쪽의 요구를 용케 받아들이는 성훈이었기에 아영은 원하는 호칭을 불러보라고 했다.
"으.. 선심을 쓰지. 나눠는 주겠지만 그만큼 나중에 갚을것. 객잔음식으로 갚으라고. 비싼거 시킬거니까."
꼬챙이 몇개를 덜어서 아영은 성훈에게 건냈다. -
853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10:41:06음 마도에 빠져서 요괴나 다름없는 극마지체가 된다던지
수행의 경지에서 깊은 깨달음 끝에 우화등선한 신선은 존재하려나 -
854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10:43:44물론 존재합니다. 세계관에서 우화등선하다는 신이 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
855 백성훈 - 상아영 (5534602E+5) 2018. 7. 8. 오후 10:50:24"기억이 없다? 그건 또 특이한 사례네요."
기억이 상실되었다면 이전에는 무얼했을까?
그 남자는 아영을 훑어보며 검을 조종하는 무공이라는 부분에서 조심스럽게 눈을 떳다.
'비검? 그런 걸 사용하는 무공이 정말 있었군요. 기회가 된다면..'
"저는 당신 정도여도 상관없습니다. 이름에 별 다른 애착도 없고, 호칭을 신경쓰는 편도 아니니까 말이죠."
그 남자는 아영이 건네주는 꼬치를 조용히 받으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어느 사이에 표정은 다시 온화하게 변했고 주인보다도 먼저 꼬치를 들고 우물거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거렁뱅이다.
"그럼 출신도 기억 못 하시겠군요. 이전에는 어떤 왕국에서 일하신 겁니까? 그리고 파천과 합류한 이유는??"
질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던지는게 심문하는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었지만 아무생각 없어보이는 모습이 그런 분위기를 완화시켜주었다. -
856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0:56:02혹시 세계관에서 강호에서 일어난 일에는 나라가 개입하지 않는다. 이런 설정도 있나요? 왠지 의미는 없어보이지만..
-
857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10:58:14>>856 강호에서 일어나는 일이 국가도 개입이 되죠.... 각 나라에 속한 무력단체가 바로 무림이니까요.
대신 무림인간의 문제는 무림의 규칙을 먼저 따른다는 규칙은 있습니다. -
858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11:08:31"그것말고도 객잔에서는 대략 10년에서 15년정도는 있었는데 다른사람은 늙어가는데 나는 안늙더란 말이지. 그래서 내 나이도 지금 모르고 살아가. 상처도 중상을 입으면 생사를 오가는 듯한 감각에 빠지는건 같으니 말도안되는 불로불사같은 경지는아니겠지. 기껏해야 어떤 무공이던지 환약의 부류일거라고 개인적으로 추측하지만. 정보가 워낙에 부족해서."
어쩌면 성훈보다도 알맹이는 늙었을수 있다고 킥킥거리며 아영은 웃었다.
그리고 그 이후 무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니 그것에 대해서 꽤나 흥미를 보였기에, 지난번에도 보지않았냐고 슬며시 질문한다.
"그래서 저번에 한합을 겨뤄보려고 했던거잖아? 마지막에 슬며시 구경이라도 시켜줬는데 눈치도 못채준건가."
나름 과시하려고 했던일인데, 조금은 실망한 눈치였다.
"호칭은 뭐 그럼 그대로 가면되겠네. 그리고 나머지는 못주니까 얼씬도 하지마."
선심쓰는건 그정도라면서 아영은 고약한 심보를 부리고는 출신을 기억하지 못하냐는 질문과 파천, 명운이라는 그 소년과 합류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기분나쁜 웃음을 지으며
본심을 드러냈다.
"출신은 어디인지 몰라. 어렴풋이 기억나는게 있다면 키가 요만할때의 꿈을 꾸고는 하거든 황야에서 양떼를 몰고 다니고 있었는데, 저멀리서 마을이 불타고 있었어. 그 꿈을 꿀때마다 지독하게 짜증나고는 해.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는 절망밖에 없었거든.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건 상왕국이랑 다른 나라의 국경에서 행상인이 나를 거둘때였어.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그 행상인이 이 상왕국에 와서 번돈으로 그대로 객잔을 차렸거든. 호위무사 까지는 아니고 무공 깨나 쓴다고 주인도 생각했는지 이런저런 무를 쓸만한 일에 있었지."
마유주를 입에 가져다 한모금 마시고 입을 닦고는 파천에 대한 이야기를 아영은 이어서 했다.
"뭐 생활이 나쁜건 아니지만 난 말이야 어째선지 뭐든 내 손아귀안에 확실하게 쥐고싶어 그걸, 정복욕이라고 하던가. 확실하게 불태울만한 야망을 가지고 싶은 그런 갈망으로 주변 상권을 휘어잡는데 이바지했지만 그걸로는 갈증이 풀리지않았거든. 명운양반이랑은 그저 내가 있던 객잔에 몇일 묵는 동안에 우연히 만난거야. 그리고 우연찮게 거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말아야하는데 들었던걸로 그대로 이때다 싶어 합류했지. 그 사람이라면 정말로 정복할거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거든.. 윽.. 약간 기억속에 있던 인간이랑도 비슷한거같기도하고." -
859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11:10:39국가들이 소수민족들을 취급하는건 대부분 좋지아니하려나?
마교 시작도 그런 탄압에서 나왔다고 했으면. -
860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11:12:18>>859 이는 자민족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폐쇄적인 세계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
861 백성훈 - 상아영 (5534602E+5) 2018. 7. 8. 오후 11:19:05"흠 그럼 출신이 비범하겠네요. 기억을 잃기전의 당신이 어떤 인물이였는지 흥미가 생겼습니다. 기억이 돌아온다면 그 순간이라면.."
싸워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묘한 생각을 꺼내며 그는 꼬치를 우물거렸다. 머릿속에는 이미 날아다니는 비검들에 의해 몸이 찢겨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도.
그런 투쟁심이 자글 거리며 마음을 어지럽히는게 즐겁다.
"괜찮습니다. 저는 이정도면 만족하는 편이라서 말이죠. 평소에도 소면을 위주로 먹으니까.."
그 남자는 아영과 파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녀의 출신은 짐작하기 어려웠으나 상왕국에서 돈을 벌었다는 부분에선 남자는 조금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렇다면 파천은 상왕국 쪽에서만 사람들을 구한 것 일까? ...왜?
"저와 다르군요. 저는... 파천과 대련했고 패배해서 이쪽에 붙었습니다. 만족스럽게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강한 사람과 더 싸우게 해주겠다고 설득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넘어갔습니다."
강한 사람이 베고 약한 사람이 베인다.
그것이 그에게 있어서 철칙이자 하나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던와중. 강한 사람과 더 싸우게 해준다는 유혹은 강렬했다. -
862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11:19:25아영이 소속된 유목민족은 그런이유로 탄압당해서 고향을 잃고 뿔뿔이 흩어져도 이상할건 없겠군.
-
863 유수주 (9074604E+5) 2018. 7. 8. 오후 11:22:30>>857 아항 그렇군요. 뭔가 폐쇄적인 느낌은 아니구나..
-
864 상아영 - 백성훈 (2493892E+5) 2018. 7. 8. 오후 11:26:54"뭐 표면적인 이유는 그렇지만, 어쩌면 명운양반이 이끄는 이 행로에 같이 동행한다면, 혹시나 아는사람이던지 원수를 만날지도 모르는거잖아? 등쪽의 문신도 그렇고.. 알아보기는 글러먹었지만 꽤나 비범할거라고는 기억잃은 나라도 알거같더라고. 그러니까 그 먹잇감 탐내는 눈빛은 좀 부담스러우니 사양해줄래? 일전에는 평가절하하긴 했어도 명운양반이 천거한 인물들이 기이하고 요상하다는 것정도는 기운을 봐도 아니까 당신도 쉽게 이길수 있다고는 생각안해. 자신이 없는건 아니지만."
행여나 칼을 맞대는 날이 오더라도 딱히 아영은 상관없다고 이야기한다. 어차피 칼자루쥔 검객은 언제 지금의 동지라고 생각한 인간이 칼을 겨누는 불구대천이 되더라도 이상하지않다.
"지옥도의 아수라라는 내표현은 그리 틀리지는 않네. 당신은 결국 이 행로가 파국을 맞이할 묏자리라도 찾는거네. 적어도 내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여."
꼬치를 지조없이 물어뜯어 베어먹은 아영은 마유주의 취기는 딱히 없다는듯 냉랭하게 그리 남자를 평가했다. -
865 백성훈 - 상아영 (5534602E+5) 2018. 7. 8. 오후 11:35:35"그런 자신감 좋아합니다. 그래야 최선을 다해주니까요."
빙글 웃으며 꼬치를 오물거렸다.
그 남자는 아영이 자신을 향해 으르렁 거리는 것 조차 재밌다는 듯 웃고있을 뿐 이였다.
그는 언제나 기대했다. 자신의 최후를. 그러니까 이번에 파천이 보여줄 것 이다.
"지옥도의 아수라.... 멋지네요. 묏자리를 찾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파국이란건 약한 사람이 맞이하는 것 입니다."
"제가 묏자리를 찾고 강한 자에게 베여서 죽게된다면 그것은 파국이 아니라 구원인 겁니다."
"그리고 기대되지 않습니까? 만약 육도가 사실이라면 수라는 또 얼마나 강하고, 죄인들은 또 얼마나 강한 사람들이 있을까. 배고픔도, 무림도 잊어버리고 정말로 순수하게 생존을 위한 투쟁만이 있는 곳. 기대되지 않습니까?"
흡사 광기. 투쟁을 향한 열렬한 신앙심.
남자는 누가봐도 정상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
866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11:40:37지나락, 텐이치로주는 임시스레에 갱신하여 생존신고를 해주세요. 출석이 없는 경우 시트 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
867 ◆aJDLagyk96 (8726402E+5) 2018. 7. 8. 오후 11:40:58성훈의 시트가 공개되었습니다.
-
868 상아영 - 백성훈 (2493892E+5) 2018. 7. 8. 오후 11:44:44"어떻게 될지는 미지의 이야기니 지금해봤자 탁상공론일 뿐이야."
마지막 꼬챙이 까지 고기를 씹어먹고 아영은 질렸다는듯이 성훈의 말을 경청하지도 않았다.
다른 세상의 인간이다. 아영은 아영나름대로 정복하고자 하는 욕구 그자체가 비정상이었지만,
성훈은 무의 극이라고 하는 파도에 휩싸여 비정상이 된 남자였다.
"세상삼라만사는 돌고돌아 고통일 뿐이라 그 업을 벗어나야만 해탈이라고 불가에서는 그리 말하던가. 나는 내가 쥘수 있는 세상에 그나마 덜한 고통을 가져오는 결말을 가져오고싶을뿐이야. 어차피 고통뿐인 세상이라면 그나마 덜 절망적인 결착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것이 그나마 대업이라고 할만한 일이거든."
그말하나 만큼은 아영은 기억속에서 확실하게 이건 내가 말하고싶다라는 의지를 담아 이야기하고는 정자에서 먼저 일어났다.
"진정으로 당신은 소중한걸 찾지못한걸지도 모르지. 제대로 된 광인이라면 애초에 사람하고 말을 섞지않아. 그건 이미 인간이 아니라 요괴거든."
뒷정리는 고기값대신에 하라며 성훈에게 시킨 아영은 자리를 나섰다.
//여기까지로 하지. -
869 성훈주 (5534602E+5) 2018. 7. 8. 오후 11:47:53>>868
네 고생하셨어요 아영주!
이후 열심히 정리했다고 합니다... -
870 상아영 ◆lKc8AqgXE2 (2493892E+5) 2018. 7. 8. 오후 11:49:08수고했어.
-
871 성훈주 (5534602E+5) 2018. 7. 8. 오후 11:52:00청월패왕검은 오의까지 힘으로 찍어 누른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순수한 투쟁 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
872 ◆aJDLagyk96 (2510681E+5) 2018. 7. 8. 오후 11:58:45성훈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향으로 짜보았습니다.
-
873 성훈주 (2746189E+5) 2018. 7. 9. 오전 12:01:11>>872 고마워요 캡틴!
청월패왕검을 계속 쓰다보면 늘어나겠죠! 헤헤 -
874 테츠야마주◆ncKvmqq0Bs (2590785E+5) 2018. 7. 9. 오전 12:02:46흐잉... 어장주가 생존신고하래...
아조씨 무서워~ 흑흑~
(갱신은 안 하지만 보고 있습니다! 안심하십시오 여러분! 저는 투명 아저씨입니다!) -
875 ◆aJDLagyk96 (6912771E+5) 2018. 7. 9. 오전 12:02:52직접 개발하셔야합니다.
-
876 성훈주 (2746189E+5) 2018. 7. 9. 오전 12:05:29>>875 개발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874 어서오세요 -
877 ◆aJDLagyk96 (6912771E+5) 2018. 7. 9. 오전 12:06:34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기술을 행동과 원리를 이용하여 수련하시면 됩니다.
-
878 성훈주 (2746189E+5) 2018. 7. 9. 오전 12:12:15>>877 청월패왕검의 형식도 자주 쓰거나 수련하면 강해지나요?
-
879 ◆aJDLagyk96 (6912771E+5) 2018. 7. 9. 오전 12:12:29>>878
-
880 ◆aJDLagyk96 (6912771E+5) 2018. 7. 9. 오전 12:12:53형식이 강해진다는 말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
881 ◆aJDLagyk96 (6912771E+5) 2018. 7. 9. 오전 12:16:48아 1식 2식의 이 형식이었군요.
강해지진 않습니다. 이미 완성된 기술이에요. -
882 성훈주 (2746189E+5) 2018. 7. 9. 오전 12:24:03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캡틴!
오늘은 이만 자러가지만 자주와서 계속 돌려야지.. -
883 테츠야마주◆ncKvmqq0Bs (2590785E+5) 2018. 7. 9. 오전 12:35:57흠... 심심.
나의 첫 일상을 찾는다! -
884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전 9:23:36갱신
-
885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12:20:05아무도없나
-
886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1:14:19죄송합니다. 오늘 간만에 휴일이라 잔다고...
-
887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1:16:12아니 그냥 내가 너무 여기죽돌이인거같은데
-
888 이름 없음◆Hl5lZfbf5M (6232654E+5) 2018. 7. 9. 오후 1:16:38오월주 갱신 살짝 하고 갑니다....일요일 저녁에 붙잡힌 문제가 월요일까지 붙드네여......포토샵 어려워요....
-
889 이름 없음◆Hl5lZfbf5M (6232654E+5) 2018. 7. 9. 오후 1:22:44그나저나 시트도 꽤 많이 완성됬네여! 레주 수고하셨심당! 푹 쉬어요!
-
890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1:36:09레주 아영 과거사쪽
그녀 개인의 무공의 경지는 하명에서도 손가락에 꼽힐만큼 걸출한 강호였지만, 지휘자로서의 면모는 평균 위를 겨우 겉도는 수준이었기에, 판단의 실수를 거듭한 결과
난의 민중은 와해되기 시작하였고, 그녀 역시 잘못된 판단으로 돌입한 결과 일기토의 전장 한가운데서 기혈을 수십차례 찔리고 주화입마에 빠진 상태로 절벽 아래로 떨어져 실종하고 만다.
라는 부분 다시좀 써도되려나 머리좀 굴리면서 싸우는걸 생각하면 안맞는거같아서. -
891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1:53:21음....괜찮을 것 같습니다.
-
892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2:05:45수정완료.
열세는 곧 불안을 야기시켰고, 그녀의 독단적이고 오만적인 성격은 결과적으로 화를 불러왔다.
그녀는 적이었던 인물들에 의해서 최후를 맞이한것이 아니라, 그녀의 아래에서 불만이 쌓히고 쌓힌 이들의 시기와 분노를 사, 일기토를 가장한 함정에 빠진다.
그렇게 그녀의 말로는 가장 믿었던 동료에게 가장 비참한 방법으로 무수한 상흔을 기혈에 쑤셔박혀 주화입마에 빠진 상태로 절벽아래로 떨어짐으로서 마무리되고만다. -
893 테츠야먀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2:21:53갱☆신
-
894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2:24:18안녕
-
895 테츠야먀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2:25:22안녕하십니까.
어장에 오지 않는 쓰레기중의 쓰레기, 아저씨☆입니다. -
896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2:30:04어장 죽돌이 상아영주야
-
897 테츠야먀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2:33:12그렇군요 그렇군요, 즉 저랑은 상반되는 분...
승부다!(???) -
898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2:34:33어딜보는거야 그건 내잔상이라고
-
899 테츠야먀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2:40:41그쪽이야말로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요. 그건 제 잔상입니다.
-
900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2:43:44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내가보여주는 환상이다. 깨져라.
-
901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2:47:03
-
902 테츠야먀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2:49:07난... 차드가 질 거라곤 생각할 수 조차 없어.(회피)
-
903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2:51:25뭐..라고..?
-
904 테츠야먀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2:55:20차드의 영압이...사라졌다...?(어째서 블리치)
-
905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2:58:54평일이라그런지 사람이 안보이네..
-
906 테츠야먀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3:03:43저는 운 좋게 휴가가 생겼지만...
역시 다들 일하시겠죠. -
907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3:04:40방학한 머학생..
-
908 테츠야먀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3:06:45휴가 생긴 로동자...(며칠동안 잠만 잤다)
-
909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3:19:23휴가난 직장인
-
910 남궁인주◆53hmr7T52w (5088492E+5) 2018. 7. 9. 오후 3:20:55오! 레주 축하해!
-
911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3:21:30오늘만요.
-
912 테츠야먀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3:29:36휴가난 로동자와 휴가난 직장인의 콤비.
그 이름도 헬 미셔너리즈. -
913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3:49:36테츠야마 스킬을 만들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914 테츠야먀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3:54:11나의 폭발하는 수플렉스가-!!!(절규)
...천천히 만드셔도 됩니다. 하하☆ -
915 유수주 (8323045E+5) 2018. 7. 9. 오후 4:00:20
-
916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4:07:07맞다 시트스레에질문있던데
-
917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4:18:18일상이나 구해볼까
-
918 유수주 (3701536E+5) 2018. 7. 9. 오후 4:27:41>>917 여기 대령했습니다! ㅇㅁㅇ
-
919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4:28:46선레좀 부탁해도되려나
-
920 유수주 (3701536E+5) 2018. 7. 9. 오후 4:31:03>>919 잠시만 기다려주세용ㅎㅎ
-
921 유수 - 상아영 (3701536E+5) 2018. 7. 9. 오후 4:48:26" 역시 술이 좋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끝이 없응게. "
작은 호리병을 손에 쥐고 거리를 마구 헤집으며 다닌다. 적당히 취기가 올랐는지 걸어다니는 모양새가 애매하게 비뚤어져있다. 때는 슬그머니 달이 올라올 즈음이라, 아직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은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길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니 눈에 확 띄는 것이 당연했다. 애초부터 이곳에 들어온 이유는 별거 아니었으니, 마찬가지로 일말의 긴장감도 느끼지 않고 있었다. 가면 가는거고 싸우면 싸우는거고 죽으면 죽는게지.
하며 한 발자국 더 내민 순간에.
" 게 누구여? 아하. "
낯이 익은 얼굴이 보였다. 분명 얼마 전의 그 여인이었던가. 아직 이름도 모르고 어디서 뭘 하다 온지도 모르지만, 언행이 꽤나 인상깊게 남아서 말이다. 술을 한바가지 들이부었어도 단번에 알아볼 정도라면 말이 필요없지. 그리 아는척하며 싱글싱글 웃음띄고는, 당신을 향해 걷는다. 이 참에 이름이라도 알아둘까.
" 당신이었네잉. 전번에는 재밌었구먼. " -
922 상아영 - 유수 (5854634E+5) 2018. 7. 9. 오후 4:58:22"마실나가는 것도 슬슬 질리는데."
거행까지 앞으로 몇일 남지않은 시점에서 할일이라고 해봐야 먹고 자고 기다리는 일밖에 없다보니 대부분은 지루한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잦은 아영은
이쯤되면 마을의 지리하나하나 머리속에서 지도를 그릴정도가 되버렸지않았나 싶어 심드렁하게 그런 혼잣말을 해본다.
다만 거리에 술주정꾼같은 이가 한명있었으니, 자세히 보건데 지난 회합에서 만났던 인물이었다. 이름은 듣지못하였으나, 그 외모가 가는 선때문인지 여자라고 착각할만하지만 목소리의 음조라던가, 골격의 차이등으로 아영은 그가 남자라는것을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아영으로서는 유곽이나 돌아다닐법한 반반하게 생긴 남자다라고 속으로 그를 표현하면서도
파천이 사람을 부르는데 있어 참으로 공통점이 없다시피한데도 단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술마시고 주정뱅이가 되는 공통점만큼은 너무 널렸군. 벌써몇명째야."
남자는 아영을 보고 곧바로 알아보았기에, 아영은 아는척하는 그에게 조금은 차가운 어조로 이야기한다.
"지난번에는 나름대로 백성이라는 민심에 있어서 의견을 잘내는데 오늘은 완전히 술의 아지랑이에 해매고 있어서 한심해보이네." -
923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4:58:34밥좀먹고옴.
-
924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5:12:16테츠야마의 데이터가 갱신되었습니다.
최초의 마교 무공입니다. -
925 유수 - 상아영 (3701536E+5) 2018. 7. 9. 오후 5:13:50" 다들 비슷허지. 어디서 술병에 걸려왔는지 없이는 못 살드라고. "
물론 자신도 마찬가지다. 취향이 비슷하다면, 특히 술에 관련된 거라면 함께 마시고 취하고 친해지고.. 라는 간단한 방법으로 인연을 만들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하고야 있다. 이쯤되면 누가 무림 사람이라면 누구나 술병 걸리게끔 저주라도 걸어놓은 느낌이지만. 뭐 어떤가. 주정뱅이만 모여 있으면 주정뱅이가 아닌 사람이 되려 이상해보이는 법이니.
" 천것이 알아봐야 얼마나 알겄어. 여느 양반들처럼 지조있게는 못 살지. "
백성이니 민심이니 해도 그 본질은 제가 편안히 사는데에 있다. 특히 별볼일없이 태어난 그 같은 사람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진지하게 책략을 내거나 나라의 기틀을 쌓아올린다면서 가부좌 틀고 앉는다거나 하는 것보다, 미친 것처럼 돌아다니며 시 한수 읊고 노래 한가락 부르는 것이 더 편한 부류에 속하기 때문이니까.
" 그쪽이야 머리가 술술 잘 돌아가지만 난 아니여. " -
926 남궁인주◆53hmr7T52w (2918418E+6) 2018. 7. 9. 오후 5:14:08마교!
-
927 남궁인주◆53hmr7T52w (2918418E+6) 2018. 7. 9. 오후 5:15:30헉 탱커다 탱커
-
928 성훈주 (2746189E+5) 2018. 7. 9. 오후 5:15:48갱신!
그리고 이제 임시가 천이 채워진다면 본스레인가요? -
929 유수주 (3701536E+5) 2018. 7. 9. 오후 5:17:01마교 마교.. 마교?
>>923 다녀오세요~ -
930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5:25:13시트 완성되기 전까진 임시 2가 나옵니다.
-
931 상아영 - 유수 (5854634E+5) 2018. 7. 9. 오후 5:26:17"물론 내가 과민반응하는것도 있어. 술은 칼을 무디게하거든. 즐길수있을때나 취하지 않을정도로만. 그래서 마유주를 음료처럼 가끔 마시는정도일까."
허리춤의 가죽주머니를 아영은 통통 튕기듯 두들기고는, 강호들은 술의 취기를 날리는 기술도 있다고 하는것을 어렴풋이 떠올려본다.
그게 어디서 들었던 이야기인지는 기억이 통 나질않지만.
"천것이고 귀공자 나부랭이고 사람은 사람일뿐인데, 스스로의 격조를 그리 낮추는 이유를 모르겠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여기 오기전에는 투전판이나 고리대금판에서 수금이나 하던 왈패였는데 뭘 그리 낮출필요가 있을까. 근본적으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삶이라는 고통을 덜어내려고 행복하고 편안한걸 찾기마련이지."
삶이란 대개는 고통에 직면하기 나름이다. 기억을 못하는 아영이지만 그런 마음가짐을 잊지않은것이 그녀에게 있어서 하나의 철학과도 같았다.
"그쪽이라 하는것도 좀 그러니까 이름을 말하지. 내 이름은 상아영. 상아 상에 예쁠 아 달빛 영이라는 어울리지도 않는 이름을 가졌지. 소협이라고 불리는게 좋아. 별볼일없는 협객이걸랑. 아무튼 머리가 잘돌아가는건 꼭 하늘에서 점지해준것만은 아니거든. 얼마나 거기에 대한 사전정보가 있느냐 없느냐가 판도로 갈릴뿐이야." -
932 성훈주◆5L1oAcxLbU (2746189E+5) 2018. 7. 9. 오후 5:33:57>>930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독백이라도 하고 있을게요! -
933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5:39:22여러분도 취기를 날리려면 그저 기를 모아 전신에 퍼트리면 됩니다. 여러분을 취하게 하는 술이 흔하진 않죠.......
-
934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5:40:53역시 그렇게 적으려다가 말았는데. 보통 운기조식같은걸로 취기날리는건 흔한 클리셰라
-
935 남궁인주◆53hmr7T52w (2918418E+6) 2018. 7. 9. 오후 5:41:01인이가 참 이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며 갱신!
-
936 아야네 ◆I2Ka3HCshg (1753766E+5) 2018. 7. 9. 오후 5:41:55갱신합니다!
-
937 남궁인주◆53hmr7T52w (2918418E+6) 2018. 7. 9. 오후 5:42:06참, 레주 남궁인 스텟분배는 적용되었나요?
-
938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5:42:51그거 본스레에서 해주셔야해요. 아직 제가 여러분 시트를 완전히 완성한 게 아니라......
-
939 남궁인주◆53hmr7T52w (2918418E+6) 2018. 7. 9. 오후 5:43:16앗앗 넵
-
940 유수 - 상아영 (3701536E+5) 2018. 7. 9. 오후 5:43:26" 마유주라. 들어본적은 있어도, 한번도 마셔본적이 없는디. "
마유주라는건 말의 젖으로 만든 술이었던가? 이름으로만 들어봤지만 워낙에 충격을 받아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기억에 남아있었다. 어디 북녘에서 만들어진다 들었었는데.
" 사실을 말하고 있는겨. 아무리 직업엔 귀천이 없다고혀도, 나는 좀.. 그러니께. 사내로 태어나서 사내가 아닌 것처럼 살았으니 말여. 들은거라곤 떠도는 소문밖에 없어. "
지금은 아니어도 이전에는 그랬으니, 솔직히 지금도 별 차이는 없다. 제대로 글 한 자도 못 읽어본채로 길바닥에 굴러다니다 주워져서, 겨우겨우 몇마디 깨달은 것이 배움의 전부였다. 천한 것이 아니어도 배운게 없는 것은 맞지.
" 난 성은 유, 이름은 수라고 허는 사람이여. 그라믄 이제부터 소협이라고 불러드리지. "
그리 부르라고 했으니 그대로 따르는 것 뿐이다. 미묘하게 상대를 낮추어보는 말투가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
941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5:44:39제가 눈이 가긴 갔는지 마유주를 미유주로 보고 어디 아기 이유식같은 그런걸 마시나....? 하고 있었습니다.
-
942 성훈주◆5L1oAcxLbU (2746189E+5) 2018. 7. 9. 오후 5:44:51어서오세요 아야네주
-
943 상아영 - 유수 (5854634E+5) 2018. 7. 9. 오후 5:52:58"북녘인가.. 그 이름모를 황야는."
아련한 기억의 선을 잡아버려 아영은 머리속으로 그걸 떠올릴려 했지만 무언가 벽에 가로막힌듯 갈피를 잡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그러한 상념이 깊게 간것을 눈치채고는 이내 유수의 시선을 의식하고 화제를 돌리려해본다.
"행여나 맛보려는 안하는게 좋을거야. 내 고향은 그쪽인거같은데, 고향쪽이 아니면 다들 싫어하는 맛이더라고."
이쯤되면 흥미가 식지않냐라는 의미로 이야기를 마친 아영은 사내로 태어나서 사내가 아니라는 말에 역시 그렇나 하는 반응을 보였다. 자리보호세를 거두러 유곽촌을 자주보아왔던 나였기에, 비슷한 부류의 사람을 본적이 있었다.
"과거가 어찌되었건 지금은 파천의 일을 돕는 개혁가라는 동등한 입장에는 틀림없지. 실패하면 역적이라는 소리를 듣기야 하겠기만. 킥킥."
하지만 실패라는 변수를 0에 수렴시키는게 개혁가가 할일이라고 아영은 억지 웃음소리를 내며 말해본다.
"고맙군. 당신은 어찌불러주면 좋겠어?" -
944 테츠야마 텐이치로 (2590785E+5) 2018. 7. 9. 오후 5:53:59오오...오오...!
초필살기는 초크슬램 프롬 헬인가!!!!(아무말) -
945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5:54:38
-
946 유수 - 상아영 (3701536E+5) 2018. 7. 9. 오후 6:04:24" 아따, 그거야 맛보지 않으면 모르는겨. 뭐 억지로 달라고는 안하겄지만. "
당신의 말을 기다리며 가만히 팔짱을 끼고있다가, 마치 잘난척 하는 것처럼 한마디를 내뱉는다. 본인이야 아무거나 잘 먹을수 있다 자신하고 있으니. 필요하면 흙도 걸러서 먹을 정도라고 누가 얘기했었지. 하지만 나무는 벗겨먹었어도 흙까지는 안 갔으니 다행이 아닌가.
" 그 정도는 자각허고있지. 모가지 잘리기 전에 뭔 말을 남길지나 생각해보며는, 시간이 빨리 가더라고잉.. 그럴리야 없겠지. "
농담조로 이야기하다, 말 끝을 흐리며 이상하게 웃음을 짓는다. 그게 호기를 부리는건지, 뭔가 생각이 있는건지는 몰라도 말이다.
" 아무렇게나 불러도 상관없어. 편하게 혀. "
그리 말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
947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6:09:17잠시만
-
948 상아영 - 유수 (5854634E+5) 2018. 7. 9. 오후 6:18:46"안타깝지만 상왕국에서는 주조할수있는사람이 없다시피해서, 만드는게 힘들어 특히나 말의 젖을 구하는게 힘들어. 남한테 줄 양은 없지."
주머니 안에 든 양이 다라서 아껴마시는걸 남한테 줄 여유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꿍쳐놓은 보물마냥 애지중지하면서.
"유언을 남길 생각까지 하고있는건가. 그래도 살아남는게 먼저라고 말하고싶은거로군."
실패를 두려워하느니 성공을 꿈꾼다는게 그나마 움직이는 동기가 된다라고 아영은 이야기하며, 호칭에 대해서 말을하자 그냥 귀찮다는듯 머리를 긁적이며
그럼 그냥 편한대로 당신이라고 하겠다라고 호칭을 정해둔다.
"그건 그렇다치고 당신은 무인은 아니지만 다른 요사스러운게 있을거라고 그런느낌이 넌지시 드는군. 무인이 아니한 인물이라도 거행에 있어 필요하지아니한건 아니지만." -
949 헤이화주 (358338E+62) 2018. 7. 9. 오후 6:19:00잔상의 잔상의 잔상과 휴가의 콤보 ㅇㅁㅇ
잠시 들렸다가 갑니다 총총총 -
950 유수 - 상아영 (3701536E+5) 2018. 7. 9. 오후 6:30:53" 에잉.. "
아무리봐도 아쉽다는 표정이다. 그래도, 주지 않으면 당연히 포기해야 하겠지. 곧 생각을 떨쳐내고 이야기를 그만두려 했다. 아, 눈길이 주머니 쪽으로 계속 쏠리는 것은 착각이다. 착각..이겠지.
" 효자 소리 한번 못 들어본 것이 죽어서 돌아오면 우리 부모님은 어찌할겨. 무슨 발버둥을 쳐서라도 살아남아야지. "
가뜩이나 소식 없이 돌아다니는지라, 어찌저찌 연락이 닿은지도 어언 반년은 지난 것 같다. 그러니 더욱 더 죽고 싶지 않은 것이다. 비록 그런 때가 오지 않을거라 확신은 못하면서도.
호칭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표시를 보냈다. 방금 전에 아무거나 괜찮다 말해놓고서 갑자기 돌변하는게 더 이상한 일이니.
" 고거는 당연히 있제잉. 꿈은 이루어진다? 아니. 말하면 이루어진다. 같은 느낌이여. 사실 있어도 자주 안 써봐서 모르지마는. "
" 그러고보니 소협은 진짜 무인처럼 뵈는구먼. 이상한 뜻은 아니고, 그냥 그런거 같어. " -
951 상아영 - 유수 (5854634E+5) 2018. 7. 9. 오후 6:38:11"당신한테는 소중한 사람이 존재하는 모양이네. 그건 약점이 될수도 있지만, 살아가는 의지를 갖게하기도하지.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려있어."
죽지아니하려고 한다라는 그 마음가짐을 남자는 알고있었기에 그것을 긍정적으로 보며, 아영은 그러는 자신은 어떠한가에 대해서 잠시나마 생각해보았다.
아득한 황야너머의 마을이 불타고 절망하는 꿈을 꾸는것은 잦은일.. 그것이 아영의 고향이라면 아영의 소중한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 의문에 대해서는
머리속에서 가로막히고 만다.
이 여정에서 그것을 풀수있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아영은.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 꽤나 하늘은 비정해서 그런 염원을 들어주는경우는 극히 드물거든. 그러니까 이 거행이 필요한거야. 누군가 절망하지않는 그런 나라를 만들수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 물론 그건 이상향같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은근히 비관론적으로 아영은 이야기하면서도 어느정도 그녀역시 희망이라는 면모를 바라는 모양새의 말이었다.
"기억을 잃기전에는 그랬을지도 모르겠네. 지금은 왈패짓이나 하고 돌아다니던 나쁜 여자였지만 킥킥." -
952 유수 - 상아영 (3701536E+5) 2018. 7. 9. 오후 6:53:43" 의지, 그렇구먼. 그걸 의지라고 부르는거였어. "
어느새 술이 확 깨어서, 정신도 함께 맑아졌다. 그 덕분인지 생각은 더 많아졌고 머리가 조금 아파왔으니. 제자리에서 몇번 탁탁거리는 발소리를 내며 적당히 두통을 떨쳐내려고 했다.
당신의 말에 꽤나 괜찮은 느낌을 받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런 것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생각하면, 왠지 쉽게 끊어질수도 있는게 아닌가 했고. 정말 약점이자 강점이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마저 들었고.
" 그거는 만담에서도 지루허니 안 나오는 나라가 아니여. 그런 나라가 되는 과정이야 주로 나오더라도. "
대충 던져대는 느낌으로 말하고서는. 흘깃하고 하늘을 바라보곤 다시 시선을 내리깐다.
" 어여 되찾어서 상장군님이 되쇼잉. 보기 괜찮겄네. "
잘은 모르겠으나, 왠지 그럴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흔들흔들하며 씨익하고 웃어보인다. -
953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6:55:37여기서 마무리 지어도 될까?
-
954 유수주 (3701536E+5) 2018. 7. 9. 오후 7:01:49>>953 네 괜찮아요! 수고하셨어요 상아영주ㅎㅎ
-
955 성훈주◆5L1oAcxLbU (2746189E+5) 2018. 7. 9. 오후 8:02:22갱신!
-
956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8:59:30갱신
-
957 성훈주◆5L1oAcxLbU (2746189E+5) 2018. 7. 9. 오후 9:01:00어서와요 아영주
-
958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9:04:08안녕
-
959 성훈주◆5L1oAcxLbU (2746189E+5) 2018. 7. 9. 오후 9:04:28네네 안녕이에요!
아영이 스킬또 빨리 보고 싶은데...
이제 아영이 차례죠? -
960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9:04:50모르겠네 :(
-
961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9:07:50개인적으로는 이런걸 바라고잇지만 무리일거라고 생각.
-
962 상아영 ◆lKc8AqgXE2 (5854634E+5) 2018. 7. 9. 오후 9:09:40
이런거나 -
963 성훈주◆5L1oAcxLbU (2746189E+5) 2018. 7. 9. 오후 9:10:21아영이를 보면 리그 x 레전드의 이렐리아가 떠오르지만 춤 같은 느낌보다는 살수 같은 느낌의 비검을 보여줄 것 같아요!
-
964 오월◆Hl5lZfbf5M (4666713E+5) 2018. 7. 9. 오후 9:57:32갱신! 가볍게 일상 돌리실 분?
-
965 성훈주◆5L1oAcxLbU (2746189E+5) 2018. 7. 9. 오후 9:58:48어서오세요 오월주!
-
966 오월◆Hl5lZfbf5M (4666713E+5) 2018. 7. 9. 오후 10:03:25>>965 안녕하세엽!
-
967 오월◆Hl5lZfbf5M (4666713E+5) 2018. 7. 9. 오후 10:06:47그리고 계속 일상을 구한당!
-
968 성훈주◆5L1oAcxLbU (2746189E+5) 2018. 7. 9. 오후 10:10:23지금은 .. 딱히 다른 사람이 없는 것으로..
-
969 유수주 (3701536E+5) 2018. 7. 9. 오후 10:10:50재갱신!
>>967 혹시 아무도 없으시면. 저번에 하던 일상 마저 이으실래요? -
970 오월◆Hl5lZfbf5M (4666713E+5) 2018. 7. 9. 오후 10:11:02>>968 사실 10시는 늦었으니...(먼산)
-
971 오월◆Hl5lZfbf5M (4666713E+5) 2018. 7. 9. 오후 10:25:09심심하니 시트스레나 읽고 있어야지 히히!
-
972 유수주 (3701536E+5) 2018. 7. 9. 오후 10:28:00
-
973 오월◆Hl5lZfbf5M (4666713E+5) 2018. 7. 9. 오후 10:34:41>>972 헛! 유수주 계셨구나! 전에 돌리던거 이어와도 될까엽...!
-
974 유수주 (3701536E+5) 2018. 7. 9. 오후 10:37:40>>973 시간이 시간인지라.. 그래도 12시 전까지는 가능할것 같네요! 올려주세용ㅎ
-
975 오월◆Hl5lZfbf5M (4666713E+5) 2018. 7. 9. 오후 10:39:17>>974 네넵...! 원래 어제 돌리려고 했는데..ㅠㅠ 약속도 못 지켰으니 후다닥 써오겠슴다!
-
976 ◆aJDLagyk96 (5523155E+5) 2018. 7. 9. 오후 10:42:36시트 작업이 늦는 것은 제 게으름이 문제입니다...
-
977 유수주 (3701536E+5) 2018. 7. 9. 오후 10:42:39급한 일 생기셨음 그럴수도 있죠. 느긋하게 써오셔요ㅎㅎ
-
978 유수주 (3701536E+5) 2018. 7. 9. 오후 10:45:30>>976 그래도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화이팅이에용 캡틴77
-
979 오월-유수 (4666713E+5) 2018. 7. 9. 오후 10:48:18"잘됐군요. 저도 시장하던 참이었으니 새참이나 먹어야 겠습니다."
오월은 그렇게 말하며 주인장을 불러 우육면이나 한 그릇 시킨다. 자신이 살던 땅에서는 소를 보기 어려웠으니 자연스래 소고기도 먹기 어려웠다. 그렇기에 오월의 입장에서 지금의 식사는 꽤 사치를 부리는 셈이었다. 이렇게 싼 값에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니. 문화의 차이란 참으로 신기하다니까.
"그런데 유수님. 여쭤볼 것이 하나 있습니다만...."
오월은 그렇게 말하며 주변의 눈치를 살짝 보다가 소곤소곤 묻는다.
"귀공께서는 남자십니까 여자십니까? 아직까지도 확신이 들지 않아서...."
결국 물어보고픈 것을 직구로 던져버리는 오월. 여러모로 남자라는 심증은 있는데 증언이 없으니 계속해서 신경이 쓰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객잔에서 식사를 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은근히 이쪽 탁자를 향한다. 그래! 잘 물어봤다! 라는 눈빛으로. -
980 오월-유수 (4666713E+5) 2018. 7. 9. 오후 10:48:42>>976 천천히 천천히~
-
981 유수 - 오월 (3701536E+5) 2018. 7. 9. 오후 10:57:55" 어엉? "
국물을 사발째 들이키고는 황당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고개를 이리 까딱였다, 저리 까딱였다 하다 목소리를 최대한 굵게 내어 다시 말한다. 목을 잔뜩 긁어내는 것이 어째 주변의 누군가가 대신 내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용모와 다른 위화감이 느껴진다. 원래부터 목소리가 남자와 다를바 없었지만서도, 헷갈릴 만은 하니 어쩔수 없지.
" 목소리를 들으면 모르십니까아. 대혀엽. "
쇠 긁는듯한 목소리가 울려댄다. 뒤에 으허허 하고 웃어대니 위화감은 더욱 더 증폭된다. 물론 그렇다고 남자라는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목을 가다듬고 본래 목소리를 내더니 다시 말한다.
" 다들 헷갈려허니 크게 말해도 상관없응게, 그리 소곤대지 말어. "
그리고는 남은 국물을 한입에 전부 털어넣는다. 대접은 탁 소리나게 상 위에 올려놓았다. -
982 오월-유수 (4666713E+5) 2018. 7. 9. 오후 11:13:39오월은 마치 복화술을 하는 것과 같은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런 재주를 가진 사람은 오족에는 없었으니 신기할 다름. 그는 국물을 털어넣는 유수의 모습을 보며 허어-하고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는다. 그건 옆에서 식사를 하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어떤 사람은 아예 먹던 술을 푸웁-하고 뿜어내기까지 했다. 신기해라 신기해라.
"놀라울 다름입니다. 저희 오족의 기예단도 노래를 부르거나 흉내를 내는데는 일가견있는데 이 정도까지 목소리가 변환자재인 사람이 있을 줄이야....아, 혹시 다른 목소리도 가능하십니까? 공짜로 보여달라곤 안 할테니 부디!"
오월은 마치 길거리의 악사를 본 아이마냥 주인장을 부르며 비싼 안주를 시키며 유수를 부추겨댔다. 어느새인가 주변 사람들도 모여 기대 섞인 눈으로 유수를 바라보는 것은 덤. 재능있는 사람은 저도 모르게 사람을 끌어들인다더니 정말로 그랬다. -
983 유수 - 오월 (3701536E+5) 2018. 7. 9. 오후 11:26:35" 오메, 이건 또.. 곤란한디. 어이구.. 알겄어. "
한참 때 길거리에서 탈쓰고 하던 일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당신의 말과 함께 왠지 시선이 이쪽으로 돌아와 버렸다는게 당황할 점이었다. 이렇게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면 곤란한 점이 한둘이 아닌데.. 그런 느낌으로 중얼중얼대던 그가 대뜸 입을 열었다.
" 나으리. 뭘 그렇게 보십니까? 혹여, 제게 관심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
" 거 꿈깨시오. 난 그럴 생각 추호도 없소. "
" 헤헤헤 나으리께서도 참, 고것 참 곤란하구만. 뭐어 소정의 선물만 주신다면야. 못할 것도 없지요. "
여성의 목소리, 방금 내었던 쇠 긁는 목소리, 비열한 느낌의 목소리를 연달아 내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한가지 목소리만 내겠다는 다짐은 이미 깨진지 오래다. 안 내려고 해도 자연스레 나오는 것을 어찌하라고..
" 어, 어흠. 신경 쓸 필요없여. 응. "
부끄러운 듯 손사래를 치면서도, 이상하게 입은 웃고 있다. -
984 오월-유수 (4666713E+5) 2018. 7. 9. 오후 11:38:32순간적으로 찾아오는 정적. 그리고 그 와중에 누군가가 박수를 짧게 짝짝 하고 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람들도 동조하기 시작하여 여기저기서 칭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야! 거 청년 그런 재주는 어디서 배웠데?" "귀신 들린거 아녀? 처녀귀신이랑 총각귀신이 번갈아 말하는 것 같은데!" 다행이 사람들은 눈앞의 신기한 재주를 가진 청년에 대해 호감을 가지는 모양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런 객잔에서 시간을 때우는 사람들은 죄다 할 일 없어서 시간 때우는 사람들이니 그럴 만도 하지. 오월도 마치 기예단을 본 어린아이 마냥 박수를 짝짝짝 쳐대며 입을 벌린다. 이거이거, 정말로 수도에서 하는 곡예를 보면 눈알이 빠지겠구만 촌뜨기놈.
"야, 역시 고향을 나오길 잘 했습니다. 이런 신묘한 재주를 가진 사람도 다 보고. 이거 훈련을 하면 저도 할 수 있습니까? 아아아, 음...생각대로는 안되네..."
오월은 그렇게 말하며 목덜미를 잡으며 유수의 목소리 흉내를 내보지만 뜻대로는 되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새 나온 비싼 안주와 주인장이 서비스랍시고 데리고 나온 비싼 술. 유수의 구멍 뜷린 위장에 비상사태가 걸리게 생겼다. -
985 유수 - 오월 (3701536E+5) 2018. 7. 9. 오후 11:51:39이런 일은 또 몇년만인가. 대부분 사람이 그렇다시피 그도 칭찬을 참으로 좋아하는데, 이러다 눈 돌아가게 생겼다. 멋쩍게 웃다 입꼬리를 쏙하고 집어넣은 뒤 주먹으로 입을 가리고는, 몇번 크흠 소리를 내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특히 당신이 보이는 반응에 더욱 더 고개를 돌리며 진정하기 위해 뜸을 들이고 있었다.
" 전혀 신묘하지 않어. 누구든 왠만하면 할 수 있는게 이런거여.. 아마 노력하면 당신도 할 수 있을겨. "
그렇게 말하자마자 마침 보이는 고급 술과 안주. 딱 보는 순간 오늘도 멀쩡하기 글렀구나. 하며 마음 속으로 탄식을 내지른다. 다 큰 어른이 되어서 이러면 안되는데, 항상 마음만 안된다고 외쳐버리니..
" 아유, 거절할 수가 없네 그려. 고맙슈. 일단 당신부터 한잔 받으쇼. "
술병을 받아들고 잔에 따라 당신에게 먼저 넘겨준다. 이래서야 제정신으로 싸우러 갈수나 있을까? 모르겠다. 지금은 모르겠어. -
986 오월-유수 (162797E+53) 2018. 7. 10. 오전 12:01:08"자, 그럼 귀공께서도 한 잔. 술 자리를 거절하는건 어느 지역에서나 예의가 아니겠지요 암."
착한 성인들은 따라하지 맙시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술자리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올바른 음주문화를 키우는 방법이랍니다. 여하튼 오월도 혈기 넘치는 무인이었으니 눈 앞의 술자리를 마다할 이유는 없었고, 오히려 공짜 술이라면 좋아하는 쪽이었다. 그러나 그가 간과하는 것이 있었으니, 오족의 술과 중원의 술은 그 도수가 어린아이와 어른의 차이 정도는 된다는 것. 현학적이고 명상을 즐겨하는 산사람들과 도시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술 중 어느 쪽이 독할지는 어린아이도 아는 것이었다.
"자, 그럼 건배!"
그렇게 허공에서 짤랑-하는 경쾌한 소리를 내며 부딫히는 술잔들. 시간이 얼마간 지난 뒤 말 그대로 인간이 아닌 떡이 될 두 사람의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백주대낯의 술자리는 흥을 더해만 갔다.
/이걸로 막레! -
987 이름 없음 (162797E+53) 2018. 7. 10. 오전 12:02:50술자리 레스를 쓰다보니까 술이 끌리......편의점 가서 칭따오 한캔만 사옵니다 히히.
-
988 유수주 (8107932E+5) 2018. 7. 10. 오전 12:03:57졸려서 분량ㅇ이 좀 짧아져버렸네요ㅠㅜ 수고하셨어요 오월주!
-
989 유수주 (8107932E+5) 2018. 7. 10. 오전 12:05:36>>987 헉 다녀오세요ㅋㅋ 전 이만 자러갑니당
-
990 이름 없음 (162797E+53) 2018. 7. 10. 오전 12:05:40>>988 고생하셨어요! 굿나잇!
-
991 ◆aJDLagyk96 (9815601E+5) 2018. 7. 10. 오전 12:14:30맥주 까고 있었다.
-
992 오월주◆Hl5lZfbf5M (162797E+53) 2018. 7. 10. 오전 12:18:39>>9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93 ◆aJDLagyk96 (9815601E+5) 2018. 7. 10. 오전 12:21:00본스레를 결국 미리 개봉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저기서 떠들어주세요.
-
994 오월주◆Hl5lZfbf5M (162797E+53) 2018. 7. 10. 오전 12:23:59>>993 !!! 띠용 수고하셨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