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028757> [1:1/판타지/코즈믹호러]Winter is coming - 아이들 (1001)
이름 없음◆OGZm6./zAE
2018. 6. 27. 오전 12:59:07 - 2019. 1. 2. 오후 10: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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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OGZm6./zAE (9652263E+5) 2018. 6. 27. 오전 12:59:07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본 스레는 단 한명의 레더주와 진행하는 1:1 스레입니다.
1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4846436
2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7011771
모두가 아이들을 바래왓으며...
모두가 아이들을 만들었으며...
모두가 제 아이들을 사랑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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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남의 아이들을 전부 죽이려고 한다. -
1 이름 없음 (657781E+52) 2018. 6. 27. 오후 11:48:37맹장이 아니라 냉장고야!!! 난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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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 없음◆OGZm6./zAE (0705531E+5) 2018. 6. 27. 오후 11:52:36//앗...아아.... 다행이다.... 좀 무서웟어....//
...빵이랑 생선조림, 넛트조림, 말린 육포, 물, 조미료 및 향신료 등등을 갖고있는 솔라스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휘관님..."
"먹으면서 달려."
전의 지휘관님은 적어도 식사시간을 칼같이 주셨던 분이였음을 기억하는 병사들은 그분의 얼굴을 그리며 다들 저마다 가방에서 식사를 시작합니다.
"나 손 꺼내기 힘든데 도와줄래?"
식량 가방은 늘 따로 갖고다니던 솔라스는 손이 닿지 않자 부탁합니다. -
3 레비 ◆oVnKzQRgWc (657781E+52) 2018. 6. 27. 오후 11:57:24맹장 : 아직 잘 살아잇읍니다. //
"좋아."
손을 뻗어 솔라스의 식량가방을 가져온다. 가방 안에있는 말린 육포 하나를 입에 넣고 또 하나를 솔라스의 입에 넣는다. 빵도 조금 떼어서 솔라스 먼저 먹여주고.... 하여튼 둘이라 아주 기분좋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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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레비 ◆oVnKzQRgWc (657781E+52) 2018. 6. 27. 오후 11:59:311 레비는 상위기사가 맞지...?
2 우터스의 신체는 강화병을 만드는데 사용되진 않았어?
3 초상능력이 아주 강하고 신체능력도 괜찮은 마수를 다음 캐릭터가 이식해도 될까?
4 야론은 레비보다 빨라? -
5 이름 없음◆OGZm6./zAE (7595902E+5) 2018. 6. 28. 오전 12:03:271. 응 맞아.
2. 아직 연구중.
3. 둘 중 하나만 가능할 것 같아. 둘 다 중간보다 살짝 약하거나 한쪽이 약한 것 까진 가능.
4. 지구력은 야론이 훠어어어어어어어어얼씬 좋은데 속력은 레비가 살짝 빨라. -
6 이름 없음◆OGZm6./zAE (7595902E+5) 2018. 6. 28. 오전 12:07:13"아-."
우물우물우물.
"압."
우물우물우물.
...솔로이던 시절엔 가끔씩 눈앞에 보이는 커플들은 다 찢어버리고픈 적도 있는 솔라스는 자신이 이렇게 내로남불의 사나이가 될줄 몰랐다고 합니다. 어쨋든 당신들은 야론 위에서 아주 짧은 식사를 하였습니다. 네? 야론이요? 아. 걔네는 아까 휴식을 쬐에에에에끔 할 때 다른 병사들이 당신들이 야론에게 기대어 꽁냥대는동안 마른 풀을 먹여주었습니다. -
7 레비 ◆oVnKzQRgWc (1380907E+5) 2018. 6. 28. 오전 12:10:29"자 많이 많이 먹어!"
너트조림도 하나 까서 솔라스의 입에 넣어주고, 생선조림도 빵에 싸서 입에 넣어준다. 너트조림을 빼고는 먹는걸보다 솔라스의 입에 넣어주는게 더 재미있는데 이걸보고 팔출불이라 하는건가! -
8 이름 없음◆OGZm6./zAE (7595902E+5) 2018. 6. 28. 오전 12:16:28인생에 복 한 번 지지리도 없던 남자 솔라스는 적어도 당신을 만난 순간부터 여복이라는게 생기긴 생겼답니다.
"ㄹㅂ...ㅁㅎ게어. ㄴ도 조ㅁㅁㄱ."
잘 받아먹던 솔라스는 당신의 사랑에 볼이 일순간 통통해졌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는 몇몇이 숨죽여서 눈물을 삼키지만 그거야 우리가 알바가 아니죠!
결국 당신들은 정오까지 계속 그런식으로 아무 이변도 없이 순탄하게 달리다가 샘 옆에서 멈춥니다. 왜냐하면 야론들이 지쳤거든요. -
9 레비 ◆oVnKzQRgWc (1380907E+5) 2018. 6. 28. 오전 12:20:02"야론들 되게 오래뛴다."
레비는 마지막 남은 너트조림을 입에 넣고는 우물우물 씹으며 말했다. 목이 메일까 물도 넣어주고 햐서 물통엔 물이 반절밖에 남지 않앗으니 여기서 다시 체워주고 갈까.
"저 물은 마셔도 되는물이야?" -
10 이름 없음◆OGZm6./zAE (7595902E+5) 2018. 6. 28. 오전 12:27:43"...다 먹었어?"
국물만 남은 너트도림에 솔라스가 눈을 끔벅거립니다. 오... 이런... 솔라스와 레비의 작은 즐거움... 안녕...
"글쎄..."
야론에게서 내리자 야론이 힘들다는듯 코를 푸르르거렸습니다. 잠깐 샘의 표면에 얼은 물을 깨고, 그 안의 물고기들을 살핀 솔라스와 다른 사람들이 문제없다는 사인을 보내자
...... 사람보다 야론이 먼저 물을 먹으려고 몰려드는군요.
"... 3시간 휴식. 다들 3개조로 한 시간씩 불침번."
당신들을 2번째로 넣은 지휘관은 곧바로 눈을 감습니다. -
11 레비 ◆oVnKzQRgWc (1380907E+5) 2018. 6. 28. 오전 12:33:24"....조금 밑에 국물 남았는데 빵 찍어둘까..?"
그럼 나중에 이전보단 못해도 비슷한 행복응 느낄 가능성이 없지는 않게 있을지도....
"오 마셔도 되는구나!"
레비는 야론들이 마시는 웅덩이 옆을 다리로 뚫어서 물통을 가득 체웠다. 창두를 물병 안으로 집어넣어 살짝 소독도 해본다.
"에엑..."
제일 미묘한 조에 자신을 넣자 원망서린 눈빛을 보이다가 솔라스의 옆으로 가 그의 팔을 껴안는다. 좀 잘래. -
12 이름 없음◆OGZm6./zAE (7595902E+5) 2018. 6. 28. 오전 12:41:17"솔창이랑 꿀때문에 꺼내기 힘들지 않을까..."
물론 버리긴 아까우므로 버릴 생각은 없-이제 단건 말린 과일밖에 없어요!!-는 솔라스는 입속에 약간 남았던 넛트 조림의 맛을 조심조심 쫒습니다.
-치익. 칙. 치르르르르ㅡ르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결국 물과 병을 뜨겁게 해서 소독을 마친 당신은 지휘관과 부관에게 전달되지 않는 미움을 보내었습니다만... 코곯는 소리만 들릴뿐입니다.
"....깨워줄게."
그는 자신의 눈가를 주무르며 말합니다.
//오늘은 좀 아파서... 내일 마저 이을게! -
13 레비 ◆oVnKzQRgWc (1380907E+5) 2018. 6. 28. 오전 12:46:20알겠어!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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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레비 ◆oVnKzQRgWc (6560768E+5) 2018. 6. 28. 오후 8:46:34"미안...."
레비는 이제 코 자요. 솔라스 주변의 나무 밑동에 상체를 기대고는 눈을 감고, 따듯하게 덥혀진 물통을 껴안고.... -
15 이름 없음◆OGZm6./zAE (9457753E+5) 2018. 6. 28. 오후 10:33:08나무는 물론 풀도 없어서 야론들이 건초단을 먹어야 하는 평야입니다. 뭐 어쨋든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기운도 좋게 물고기도 잡고 뭐하는 사이에 잠에 빠집니다.
당신은 잠들었습니다.
....이번엔 시시할만큼 아무일도 없이 아무 꿈도 없이 잠만 자고... 누군가가 당신의 어께를 살살 흔드는게 느껴집니다. -
16 레비 ◆oVnKzQRgWc (6560768E+5) 2018. 6. 28. 오후 10:43:22"으.. 세 시간만 더 잘래.."
껴안고 있던 물통을 더 세게 쥐고는 옆으로 돌아 눕는다. 딱... 딱 세시간만 더 자고 일어날게요 정말로! -
17 이름 없음◆OGZm6./zAE (9457753E+5) 2018. 6. 28. 오후 10:47:33"레비. 지금 출발준비중이야."
솔라스는 덩신에게 잘것이라면 야론 위에 탄 다음에 자라고 매몰차게(다른사람에게는 그냥 평범하게 들립니다.)말하며 당신을 좀 더 가까히 흔들었습니다.
"안일어나? 물이라도 뿌려!"
어디서 사이코같은 사람의 목소리도 덤으로 들립니다. -
18 레비 ◆oVnKzQRgWc (6560768E+5) 2018. 6. 28. 오후 10:55:33"힝...."
출발 전까지 잤다는 사실에 몸을 일으킨다. 원래 중간에 깨서 보초도 서야 했었는데 그게 빠졌다니 솔라스에게 무한한 감사를....
"가야지 가야지."
야론의 등 뒤에 솔라스보다 먼저 타올라서는, 타기 쉽도록 손을 내민다. -
19 이름 없음◆OGZm6./zAE (9457753E+5) 2018. 6. 28. 오후 11:02:03"땡큐."
뭐... 저어어어엉말로 까마득한 옛날같아서 잊었을테지만... 초기에 병사시절에서 기사 시험 전에 보는 체력훈련 종목중에 하나는 모든 체력테스트 이후 3일동안 한 숨도 자지 않는것도 항목에 들어갈 만큼 빡세게 기사를 달은 당신이랑 솔라스이니 이정도는 버티겟지만 당신의 손을 잡고 올라와 다른 사람들이랑 같은 방향으로 야론을 모는 그의 눈이 충혈된건 어쩔 수 없군요.
게다가 지금의 솔라스는 더욱이 잘 수 없습니다! ...갑자기 추운 공기를 동반한 안개가 심하게 끼는 바람에 자칫하면 큰일이거든요. -
20 이름 없음◆OGZm6./zAE (9457753E+5) 2018. 6. 28. 오후 11:04:31잠깐 씻고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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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레비 ◆oVnKzQRgWc (6560768E+5) 2018. 6. 28. 오후 11:04:51"다음에 쉴때는 솔이 자야해. 알았지?"
벌겋게 충혈된 눈을 보자마자 정신이 그만 아찔해져서, 그의 뒤에서 허리를 꼭 껴안으며 말했다. 정신붕괴탓으로 모든걸 돌릴 수는 없다. 그저 레비가 무심한 탓이었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22 레비 ◆oVnKzQRgWc (6560768E+5) 2018. 6. 28. 오후 11:13:17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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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름 없음◆OGZm6./zAE (9457753E+5) 2018. 6. 28. 오후 11:35:03"그래... 나중에."
하품을 하는 솔라스는, 사실 교대시간에 당신을 깨우려고 했으나 일어나지 않았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신과는 달리 3시간이라도 자긴 잔 당신도 영 좋은 몰골은 아닌지라...
"다들 잘 따라오고 있어?"
안개속에서 옆사람, 앞사람의 그림자를 쫒아 가는 당신들에게 저 멀리 지휘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다녀왔어! -
24 레비 ◆oVnKzQRgWc (6560768E+5) 2018. 6. 28. 오후 11:39:41어서오너라~~~//
"괜찮게 오고가는 중인것 같은데..?"
목을 길게 빼고 앞 뒤를 보니 사람의 행렬이다. 아... 기사라서 야론을 타고다니는데, 일반 병사들은.... 흑흑 이래서 기사가 되고 봐야한다. -
25 이름 없음◆OGZm6./zAE (9457753E+5) 2018. 6. 28. 오후 11:49:00당신은 안개에서 어스름하게 보이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아참. 일반 병사들도 야론을 타고 있습니다. ...당신은 하루만에 일반적인 병사들에게 관심이라는 것을 가져주었지만 그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어 이 사실을 모릅니다. 애초에 지금 당신들...50명이 채 안되서 한 명 한명에게는 무리더라도 단체로 탈 수 있을만큼의 물자가 있었답니다.
"그런가... 안개때문에 답답해."
솔라스는 앞이 탁 트인 평야에서 난데없이 눈앞이 가려진 것이 못마땅한 눈치입니다. -
26 레비 ◆oVnKzQRgWc (6560768E+5) 2018. 6. 28. 오후 11:53:26"....."
요즘 보병들은 빠져가지고 아주그냥! 응?! 괜히 부들거리며 솔라스를 끌어안고는 안개짙은 이 날씨를 원망했다. 야! 솔라스가 싫어하잖아! 저리가! -
27 이름 없음◆OGZm6./zAE (5885216E+5) 2018. 6. 29. 오전 12:04:09>>23 >>25 참고.
...당신들은 전부 야론에 타고 있었다니까요?
"뭔가 이상한....."
갑자기 당신들이 탄 야론 밑에서 퍼억 소리가 나더니 야론이 내는 끔직한 비명이 들리자, 곧 당신들이 뭘 하기 전에 야론이 펄쩍 뛰다가 쓰러지었습니다.
즉 레비 당신과 솔라스는 갑자기 딱딱한 돌바닥에 당신들의 옆쪽이 심하게 부딛치면서 나뒹굴게 되었습니다.
"으아아아악!!!"
"다들 흩어지지 마!"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
28 레비 ◆oVnKzQRgWc (1391352E+5) 2018. 6. 29. 오전 12:17:37"으악!"
바닥에 부딪히자 소리를 하다, 본능적으로 일어나 창과 방패를 빼들었다.
"솔 괜찮아?!"
솔라스의 주변에 서서 그 주위를 경계한다. 어디서 뭐가 어떻게온거야... -
29 이름 없음◆OGZm6./zAE (5885216E+5) 2018. 6. 29. 오전 12:27:45그리고 안개속에서 형체만 있는 무언가가 당신처럼 창을 잡았습니다.
이제서야 감을 잡은 솔라스가 다리를 절뚝이며 일어납니다.
"난 괜찮...진 않아. 다리를 좀 접질렀어. 우리가 단체로 뭔가에 걸린 것 같아."
점점 너무나 추워집니다. 사람들의 목소리는 멀리서 들리고... 혹시 떨어진다면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기 어려울 수준으로 안개가 짙습니다. -
30 레비 ◆oVnKzQRgWc (1391352E+5) 2018. 6. 29. 오전 12:31:29"혹시 뼈 엇나갔어? 일단 이거 써."
부축해줄 수 있는 키차이도 아니고,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자연환경이였으니 레비는 찢어지는 마음이지만 냉랭히 방패를 건네주고는 주위를 살피엇다. 살을 에는 추위와 멀어지는 사람들의 목소리.
"우리 야론은? 죽었어?" -
31 이름 없음◆OGZm6./zAE (5885216E+5) 2018. 6. 29. 오전 12:35:01"주술로 커버 가능해. 괜찮아."
잠깐 뭔가를 하던 솔라스는 다시 살살 걷는게 가능해져 방패를 돌려줍니다. 당신 둘 다 기사인 만큼 이런 상황에서는 그게 당연하고, 또 서로를 위한 일입니다.
"...숨은 붙어있어. 그렇지만 좀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아."
무언가... 즉 쇠와 뭔가가 부딛치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립니다. -
32 레비 ◆oVnKzQRgWc (1391352E+5) 2018. 6. 29. 오전 12:37:10"떨어지지마. 마수다."
무슨 마수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최대한 머리를 짜내며 파악해본다. 초상능력인가? 아니면 군집? -
33 이름 없음◆OGZm6./zAE (5885216E+5) 2018. 6. 29. 오전 12:45:35"당연하지."
야론은 중요한 탈것이니 응급처치라도 간단하게 한 솔라스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역시 안개밖에 보이지 않아 고개를 내젓습니다.
안개를 만드는 마수는 추위에 약해 남쪽에 산다고는 기억이 납니다.
인식 장애 및 환각에 관련된 마수들은 많이 떠오르고...
일단 당신이 알기론 이렇게 눈에 안 보일 수준으로 작은 군집형의 마수는 없습니다.
....수수께끼 투성이군요. -
34 레비 ◆oVnKzQRgWc (1391352E+5) 2018. 6. 29. 오전 12:49:05"정신착란을 일으키는 녀석일지도 몰라. 사실 추위가 추위가 아니라던가..."
환각을 보고있을수도 있고.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지만. 레비는 방패를 만지작 거리며 다리의 감각에 집중했다. 어디서, 오고있는가? 살기는 있는가? -
35 이름 없음◆OGZm6./zAE (5629415E+5) 2018. 6. 29. 오전 12:58:51"여기가 가만히 있으면 얼어죽는 나라이긴 하지만."
당신의 다리는 잠잠합니다. 한 편 솔라스도 잠깐 눈을 감고 집중하다가 몸을 부르르 떨며 그만두었습니다.
.dice 0 100. = 4 -
36 이름 없음◆OGZm6./zAE (5629415E+5) 2018. 6. 29. 오전 12:59:45그리고, 이 끔직하게 불길한 사건은 냉기 외에는 아무 단서도 남기지 않고 스르르르 사라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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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레비 ◆oVnKzQRgWc (1391352E+5) 2018. 6. 29. 오전 1:01:37"......"
주변이 잠잠해졌나? 레비는 위로 높이 뛰어올라 주변을 정찰해본다. -
38 이름 없음◆OGZm6./zAE (5629415E+5) 2018. 6. 29. 오전 1:05:18//피곤해서 이만 자러갈게.//
안개가 걷혔습니다. 무언가를 보고 충격을 먹어서 덜덜거리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갑자기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는 사람도 있는둥 혼란스럽군요.
"...이게 뭔 일이야."
다들 여전히 혼란스러운듯, 귀신에 홀린 표정입니다. -
39 레비 ◆oVnKzQRgWc (1391352E+5) 2018. 6. 29. 오전 1:11:38수고 많았어!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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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레비 ◆oVnKzQRgWc (0490355E+5) 2018. 6. 29. 오후 7:16:40오늘은 12시반쯤에 올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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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레비 ◆oVnKzQRgWc (0490355E+5) 2018. 6. 29. 오후 10:27:35"일단...."
쓰러진 야론의 상흔을 살펴본다. 밑에서 솟았니? -
42 이름 없음◆OGZm6./zAE (6523304E+5) 2018. 6. 29. 오후 10:52:40야론은 밑이랑 옆에서 찔린 자국이 있습니다. 그나마 솔라스의 응급처치 덕분에 덧날 것 같지도 않고, 상처의 규모 자체는 하루정도 쉬면 다시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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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레비 ◆oVnKzQRgWc (0128552E+5) 2018. 6. 30. 오전 12:31:35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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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레비 ◆oVnKzQRgWc (885987E+55) 2018. 6. 30. 오전 12:33:53야론이? 솔라스가? 쉬어야 뛸 수 잇는건 야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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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이름 없음◆OGZm6./zAE (8199881E+6) 2018. 6. 30. 오전 12:34:05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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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레비 ◆oVnKzQRgWc (885987E+55) 2018. 6. 30. 오전 12:36:30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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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이름 없음◆OGZm6./zAE (8199881E+6) 2018. 6. 30. 오전 12:46:51쉬어야 뛸 수 있는건 야론이야. 야론만 조사했으니 야런에 대해서만 적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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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레비 ◆oVnKzQRgWc (885987E+55) 2018. 6. 30. 오전 12:49:18"흐음....."
찔린 상처. 레비는 정확한 파악을 위해서 주변에 다친 이들에게 다가가 뭐가 어떻게 됬었는지를, 그리고 상처의 정도는 어느정도인자를 물어보앗다. -
49 이름 없음◆OGZm6./zAE (8199881E+6) 2018. 6. 30. 오전 12:59:34상처는 다들 비슷비슷했습니다. 상황도 마찬가지 입니다. 옆이나 아래에서 갑자기 무언가가 쿡! 쑤시고 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상처의 정도는 정말로 뒤죽박죽... 아슬아슬하게 감이 좋아서 스친 사람도 있지만 치료가 늦었으면 즉사를 피하지 못 했을 사람도 보여 다들 잔뜩 긴장하였습니다.
"정말로 뭐가 어떻게 된거야? 사람 간보는 것도 아니고."
당신처럼 모두를 살피던 지휘관은 이 갑갑하고 서늘했던 일들에 머리를 벅벅거립니다. -
50 레비 ◆oVnKzQRgWc (885987E+55) 2018. 6. 30. 오전 1:05:05"관련된 마수는 없어? 내가 아는건 없는데..."
참! 비상식량과 아이즈는! 레비는 바쁘게 아이즈쪽으로 가 비상식량과 곤트들과 아이즈의 안위를 살폈다. 괜찮나?! -
51 이름 없음◆OGZm6./zAE (8199881E+6) 2018. 6. 30. 오전 1:13:04"나도 없어."
비산식량은 밧즐이 대신 끊긴 덕분에 무사했습니다. 아이즈는 곤트들과 함께 무사했지만.... 손등에 살짝 스쳐서 베인 것 빼곤 다친것 하나 없습니다.
"...다들 다시 출발준비 해! ×같은 안개가 또 오기 전에 천천히라도... 출발해서 벗어난다."
더이상 조사할게 없으므로 지휘관은 출발명령을 합니다. -
52 레비 ◆oVnKzQRgWc (885987E+55) 2018. 6. 30. 오전 1:21:49"어휴... 다행이다. 걱정했잖아."
아이즈의 머리를 툭툭 두드려준 뒤에 비상식량을 들어다 아이즈에게 안겨준다. 이제 가야지...
"솔, 쟤는 어떻게 하고 가게?"
야론을 보며 물어본다. -
53 이름 없음◆OGZm6./zAE (7330839E+6) 2018. 6. 30. 오전 1:26:10"고마워요..."
아이즈는 아직도 곤트 한 마리의 충격에 빠져 멍하니 비상식량을 만집니다.
"버리긴 좀 그렇고... 적당히 우리가 다른사람거 타고 가야지 뭐."
그렇다고 본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기엔 거리가 거리인지라 솔라스는 다른 사람들의 야론을 둘러봅니다. -
54 레비 ◆oVnKzQRgWc (885987E+55) 2018. 6. 30. 오전 1:31:28"음..."
탈 사람을 잃고 멍 하니 있는 야론을 찾아본다. 우리가 타고왔던 조금이나마 패스가 뚫렸을 야론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보면서... -
55 이름 없음◆OGZm6./zAE (0971529E+6) 2018. 6. 30. 오전 1:40:39멍하니 있진 않습니다. 잠깐 불안한듯 음머거리는 소리 비슷한것을 내지른 야론은 당신의 손길을 잠깐만 받아들였습니다.
"여기야 레비."
솔라스는 결국 다른 두 마리-한쪽은 2명, 한 쪽은 장비를 많이 들고 있는 대신 1명-이 있는 쪽으로 당신을 부릅니다. 대충 당신들이 탈 곳도 정해졌군요. -
56 레비 ◆oVnKzQRgWc (885987E+55) 2018. 6. 30. 오전 1:41:41"어느쪽에 타야해?"
혼란스런 표정으로 야론을 껴안아준 뒤에 솔라스 쪽으로 총총거리며 다가갔다. -
57 이름 없음◆OGZm6./zAE (0971529E+6) 2018. 6. 30. 오전 1:49:38"나눠타야 할 것 같은데..."
어느쪽을 타던지 야론은 총 3명까지 탈 수 있으므로 솔라스는 그나마 2명이 타는 쪽으로 갑니다. -
58 레비 ◆oVnKzQRgWc (885987E+55) 2018. 6. 30. 오전 1:54:48"힝.... 같이타지...."
레비는 슬픈 눈길을 보이다 짐쟁이 야론에게 터덜터덜 걸어갔다.
"안뇽! 난 레비라고 해!"
병사님께 손을 흔들며 인사한 뒤에 야론의 등에 탔다. -
59 이름 없음◆OGZm6./zAE (0971529E+6) 2018. 6. 30. 오전 1:57:33"레시 입니다."
....당신의 애인을 처음 봣을 때 만큼 말이 없는 양밤니라는 것을 당신은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아...앗...아....
한 편 솔라스는 제대로 말 많은 둘이랑 같이 타게 되어서 곤욕스러워졌습니다.
어쨋든 모든 인원이 다 타자 지휘관은 야론들도 놀라고 피곤하니 천천히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졸려서 이만! -
60 레비 ◆oVnKzQRgWc (885987E+55) 2018. 6. 30. 오전 2:03:01잘자!
-
61 레비 ◆oVnKzQRgWc (1630467E+5) 2018. 6. 30. 오후 10:41:32"레시 안녕! 이 뒤에 짐들은 다 뭐야?"
억지로 말을 붙여보려고 노력해보자. 아니 이럴거였으면 옆에 쟤를 여기에 태우고 나랑 솔라스가 같이 탈 수도 있었을텐데! -
62 레비 ◆oVnKzQRgWc (0778295E+5) 2018. 7. 1. 오후 9:32:0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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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이름 없음◆OGZm6./zAE (2613057E+5) 2018. 7. 1. 오후 10:43:08헉.... 어제 힘들어서 그대로 못 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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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레비 ◆oVnKzQRgWc (6853955E+5) 2018. 7. 1. 오후 10:53:28>>63 오 아니야 괜찮아! 오늘은 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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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이름 없음◆OGZm6./zAE (2613057E+5) 2018. 7. 1. 오후 10:57:23오늘은 괜찮아! ...하지만 화욜이 마감까지 해야해서 힘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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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레비 ◆oVnKzQRgWc (6853955E+5) 2018. 7. 1. 오후 11:07:58>>65 그러면 화요일날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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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이름 없음◆OGZm6./zAE (2613057E+5) 2018. 7. 1. 오후 11:13:24아니 내일은 괜찮은데 화욜랑 주말이 가장 힘들어...//
"숯돌 5개, 보조화살 50발, 화약 2통, (기타 무기들과 부품들)...이 있습니다."
뭐 그래도 솔라스보다 작고 못생겨서 구분이 가긴 가는 레시입니다. -
68 레비 ◆oVnKzQRgWc (9467638E+5) 2018. 7. 1. 오후 11:27:37"숯돌이 있으면 가는동안 창날좀 갈아둘까?"
조금이지만 가는길에 창을 갈아둘 수 잇을 터였다. 심심하기도 덜하겠고... -
69 이름 없음◆OGZm6./zAE (2613057E+5) 2018. 7. 1. 오후 11:38:11"나쁘진 않습니다만..."
흔들리는 야론 위에서 갈아보겟다는 당신의 말에 상급기사는 무기를 가는 숙련도가 남다를 것이라고 오해하는 레시는 일단 숯돌을 꺼내줍니다. -
70 레비 ◆oVnKzQRgWc (9467638E+5) 2018. 7. 1. 오후 11:39:59"고마워 고마워."
레비는 실실 웃으며 창을 밖으로 뻬어 눈에 묻혔다. 순식간에 녹은 눈이 물기를 만들자 제대로 자세를 잡고 천천히 야론의 걸음걸이에 맞추어 창날을 갈기 시작하는데... -
71 이름 없음◆OGZm6./zAE (2613057E+5) 2018. 7. 1. 오후 11:43:16당신은 최대한 집중해서 천천히... 샥 샥 소리를 내며 창의 날을 숯돌에 대고 갈기 시작했고... 지루한 이동시간 동안 마침내 그 결과가 눈에 보이게 되었습니다. 과연 창날을 얼마나 잘 갈았을까요?
.dice 50 100. = 74 정도로 예리하고 모양이 좋게 갈렸습니다. -
72 이름 없음◆OGZm6./zAE (2613057E+5) 2018. 7. 1. 오후 11:44:01그리고 당신의 창날의 내구도가.... .dice 1 30. = 24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
73 레비 ◆oVnKzQRgWc (9467638E+5) 2018. 7. 1. 오후 11:51:08"음... 꽤 잘갈렸어!"
레비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이며 자랑스러워 했다. 그런데... 이제 뭐하지.... 주변 풍경이나 둘러보고 또 솔라스를 찾아본다 -
74 이름 없음◆OGZm6./zAE (2613057E+5) 2018. 7. 1. 오후 11:57:20사방이 눈, 눈, 눈, 눈구름에 덮힌 하늘... 꽤 지겨운 풍경입니다. 솔라스네 야론은 당신들보다 조금 뒤에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사람이 몰아서 그런진 몰라도 좀 졸고있군요.
"..."
이러다가 누가 치거나 부르면 안자는 척 할것을 당신은 압니다. -
75 레비 ◆oVnKzQRgWc (6747091E+5) 2018. 7. 2. 오전 12:00:18"아이 참..."
레비는 묘하게 기쁜 마음이 들어 눈을 감았다. 이제 내려서 쉴 때가 온다면 다시 솔라스를 재워야지. 그러기 위해선 레비도 자야하니까... 잘자요! -
76 이름 없음◆OGZm6./zAE (3802653E+5) 2018. 7. 2. 오전 12:18:47앗 잘 자 레비주....?//
당신은 야론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으며... 잠이 들어 하나의 꿈을 꾸게 됩니다.
어린 시절의 당신인지 아니면 다른 누구인지는 모르겟지만.... 두 명의 여자아이가 땅 위에 방금 자란 새싹을 보고 좋아하는 꿈을.... 아주 .....달고 그리운 느낌에 쌓여서 음미합니다. -
77 레비 ◆oVnKzQRgWc (018757E+50) 2018. 7. 2. 오전 12:24:34아니 나는 안잔다!!//
-
78 레비 ◆oVnKzQRgWc (018757E+50) 2018. 7. 2. 오전 12:26:03"으므..."
아주 좋은 꿈이다! 더 더 느껴보고 싶어서 제 짐가방을 껴안고 깊이 잠속으로.. -
79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12:34:41아하.
-
80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12:41:30어린아이는.... 당신이였습니다! 씨를 밭에 심고...여름이 되고..... 잡초를 뽑아 던져버리고... 수확을 하고.... 이것을 그 잠깐의 쪽잠속에서 무한이 빈복하는 동안 식물은 결국 새까맣게 변해버렸습니다.
"정지! 휴식!"
당신은 이 아름다운 단어에 기분 좋게 잠에서 깨었습니다. -
81 레비 ◆oVnKzQRgWc (018757E+50) 2018. 7. 2. 오전 12:43:44"만세!"
레비는 그대로 야론에서 뛰어내려 솔라스에게 다가갔다. 자고있나요? 깨었나요? -
82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12:56:48"!? 나 안잤어?!"
누군가가 톡톡 건들이자 놀란 솔라스가 보입니다.
...그리고 당신들과 달리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며 병사들이 야영을 할 준비를 하는 것이 같이 보이는군요. -
83 레비 ◆oVnKzQRgWc (3800169E+4) 2018. 7. 2. 오전 1:06:24"으이구. 내려와서 좀 자. 난 지금까지 확실히 잤으니까."
솔라스의 옆구리에 손을 끼워넣고 바닥에 내려준 뒤에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네가 자야해 이번에는. 꼭! -
84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1:09:33"벌써 온...으악?"
당신에 의해서 내려지자 정말로 당황해버린 솔라스이지만 피로에 약은 없는지 순순히 당신의 손길을 받아들이다가 기특하다며 당신의 허리를 톡톡 두들겨줍니다.
"그럼 천막 먼저 치고 난 다음에."
라고 하며 하품을 하다가 솔라스는 잘 곳을 마련하기 위해 천막을 치는 병사를 돕기 시작합니다. -
85 레비 ◆oVnKzQRgWc (4401021E+5) 2018. 7. 2. 오전 1:15:05"흐흥."
허리를 쳐주자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 레비는 묘한 미소를 띄며 천막 치는걸 도와준다. 키가 크니까, 위에서 잡아주면 천막을 치기가 훨신 쉬워지지! 천막이 완성되고 (레비가 도와준 녀석만) 솔라스에게 어서 들어가라는 눈빛을 보인다.
"알지?" -
86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1:21:02"모포 데펴놓을게."
하품을 한 솔라스는 고맙다는긋이 고개를 까닥이고는 먼저 들어가 적당히 눕습니다.
아직은 병사들이랑 기사 몇명이 천막을 치거나 야론에게 먹이를 챙겨주거나 하는 등으로 바쁘군요. 당신은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
87 레비 ◆oVnKzQRgWc (4401021E+5) 2018. 7. 2. 오전 1:26:29잠은 많이 잤으니까, 아이즈를 찾아가본다. 비상식량도 만나고, 또 겸사겸사 아이즈도 볼겸!
-
88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1:31:46아이즈는 침울하게 비상식량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습니다.
"여기요. 비상식량."
야론들처럼 잡풀을 먹는 비상식량-울면서 먹고 있었습니다. 얜 왜 맨날 울까요...?-을 아이즈가 당신에게 건네줍니다. -
89 레비 ◆oVnKzQRgWc (4401021E+5) 2018. 7. 2. 오전 1:34:53"엥, 아 참."
레비는 비상식량을 받으려다가, 침울한 아이즈를 보고는 안타까운 눈으로 그를 내려다본다. 비상식량은 한번만 살짝 안아주고, 아이즈의 품에 넣어준다.
"많이 친했나봐." -
90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1:44:29"전 됐어요."
아이즈는 한 번에 외면합니다.
"곤트는 반드시 새끼때부터 한 주인이 길러야 인간을 주인으로 생각하거든요."
즉 아이즈의 다섯마리였던 곤트는 모두 그가 새끼때부터 애지중지 기르던 녀석들이라는 것이군요. -
91 레비 ◆oVnKzQRgWc (4401021E+5) 2018. 7. 2. 오전 1:50:23"아이고... 많이 힘들겠다."
레비는 아이즈의 옆에 앉아서 비상식량에게 풀을 먹인다. 사실 레비가 누구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능력이 있는 인간이 되지는 못했지만.. -
92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1:54:27"아까 지휘관님한테 말해놧으니까 유해정도는 수습하러 갈거에요."
그래도 마음정리는 빨리 해든 것을 보면 바-라네의 자식이 맞기는 맞는 모양인가 봅니다. 그는 자신이 수색조에 지원했다는 말을 그렇게 당신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더이상 그에게 볼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
93 레비 ◆oVnKzQRgWc (4401021E+5) 2018. 7. 2. 오전 1:59:14"그쪽 많이 위험할것 같으니까 조심해야해. 알았지?"
레비는 아이즈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솔라스가 있을 침낭으로 기어들어갔다. 자고있니? 자야지 솔라스야! -
94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2:02:25당연하다는 듯한 아이즈의 표정이 안심스럽군요. ...당신은 숨소리조차 거의 내지 않으며 푹 자는 솔라스를 보았습니다.
잘 자는군요. -
95 레비 ◆oVnKzQRgWc (4401021E+5) 2018. 7. 2. 오전 2:05:23잘 자는 솔라스의 옆으로 꾸물꾸물 기어들어가 그의 허리에 손을 올린다. 새우마냥 딱 달라붙어서 자는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늘 기분좋은 일이다.
-
96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2:09:59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온기를 잠결에 그리며 나무뿌리마냥 얽힌채 잠에 빠집니다.
잠결에서도 솔라스의 옅은 숨소리가 레비에게 들렸습니다. 솔라스는... 당신의 머릿결을 잠결에서도 느끼며 끔속에서 당신을 만나는 중이였죠.
하지만 이번에도 뭔 클리셰마냥 급하게 전투상황을 알리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젠장할! -
97 레비 ◆oVnKzQRgWc (1376882E+5) 2018. 7. 2. 오전 2:12:52"....솔."
레비는 나즈막히 솔라스의 이름을 부르고는, 창과 방패를 챙겨 천막 밖으로 나갔다. 분명히 레비가 단명을 하면 전투 스트레스 탓이다! -
98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2:27:11"알아..."
두 사람은 천막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무언가 이질적인 빛을 띈 비행형 대형 마수들이 강하하는것이 보이고... 그들중 하나가 당신들에게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것이 보이자 솔라스가 재빨리 다른 방향으로 뛰며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
99 레비 ◆oVnKzQRgWc (1376882E+5) 2018. 7. 2. 오전 2:30:16레비는 떨어져오는 녀석을 방패를 앞세워 응시하다, 가까이 다가온 순간 몸을 옆으로 날리며 인이신지로 창을 찔러넣는다
-
100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2:35:07끼아아아아아ㅏ!
당신의 공격이 성공함과 동시에 20m를 넘어가는 크기의 마수가 비명을 지르며 날아오릅니다.
"조심해!!!"
바로 떨어뜨리려고 세 발 가까히를 괴조에게만 멈추던 솔라스는 그 둘이 빠른 속도로 날아올라사 사람이 자칫하면 죽을 높히까지 올라가자 힘도 못 쓰고 당신에게 조심하라고 합니다.
높히 떠버린 당신의 눈에는 난데없는 습격에 한침 전투중인 지상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
101 레비 ◆oVnKzQRgWc (1376882E+5) 2018. 7. 2. 오전 2:41:27"이런 미친...!"
레비는 그 즉시 발끝을 세워 괴수의 살결을 밟고 그 등위로 올라간다. 인이신지를 이용한 킥으로 경추라던지... 그런곳을 가격해보는 레비! -
102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2:56:45살이 질긴데다가 지방층과 근육이 두꺼워서 한 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공격에 화가난 마수가 당신을 이 높이에서 떨구려는 듯 심하게 몸부림을 치며 날기를 시작합니다.
저 아래 멀리에서는 다른 마수들과 동료들의 전투가 한참이군요. -
103 레비 ◆oVnKzQRgWc (1376882E+5) 2018. 7. 2. 오전 3:02:34"크..!"
레비는 비행을 하는 녀석의 목에 박힌 창을 단단히 붙잡고, 더 더 안으로 그 창을 밀어넣으려 해본다. -
104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3:08:56피가, 푸슈욱거리고, 무척, 어지럽습니다, 한, 번에, 몇, 바퀴를, 도는건지... 으아아악!!! 목이서 뿜어져나오는 뜨거운 피 때문에 창을 잡은 손이 미끄러지려고 합니다!
이미 지상의 사람들은 개미만해져버렸고 하늘에는 마수들밖에 없습니다! -
105 레비 ◆oVnKzQRgWc (1376882E+5) 2018. 7. 2. 오전 3:12:59"이..!"
레비는 양 손으로 창을 잡고, 또 발을 마수의 가죽 안으로 밀어넣어서 아주 단단히 제 몸을 고정하려 해본다. 어떠다가 이런일이이!! -
106 이름 없음◆OGZm6./zAE (2396089E+5) 2018. 7. 2. 오전 3:27:48결국 마수는 죽고 당신은 몸이 단단히 고정된 채로 마수와 함께 떨어졌습니다.
네. 떨어져 버렸습니다. 아주 빠른 속도로, 여러명의 동료들-운나쁜 솔라스를 포함한-위로 당신은 떨어졌고, 무지막지한 충격파가 당신의 온 몸을 당신이 죽인 마수와 함께 찢어버리며 당신 자신을 고깃조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clr black black>YOU DIE
사인: 추락사 -
107 레비 ◆oVnKzQRgWc (1376882E+5) 2018. 7. 2. 오전 3:29:38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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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3:36:53흠...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로 하고, 내일 다시 습격부분부터 도전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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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레비 ◆oVnKzQRgWc (1376882E+5) 2018. 7. 2. 오전 3:38:34내일 스레주 바쁜거 아니야? 이틀 뒤에 바쁜건가...
하여튼 좋아! -
110 이름 없음◆OGZm6./zAE (7694761E+5) 2018. 7. 2. 오전 3:42:31화요일부터 바쁜거라 다이죠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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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레비 ◆oVnKzQRgWc (1376882E+5) 2018. 7. 2. 오전 3:43:57그럼 내일봐요 스레주! 오늘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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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레비 ◆oVnKzQRgWc (200833E+53) 2018. 7. 2. 오후 7:28:1511:30~12:0 쯤에 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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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이름 없음◆OGZm6./zAE (7232628E+5) 2018. 7. 2. 오후 10:55:08....
...
..
.
솔라스의 온기가 느껴지며 단 잠을 자던 당신은 천막 밖이 시끄럽자 눈이 떠집니다.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전투상황을 알리는 신호가 들리고... 자연스럽게 무기를 찾아 꺼내며 눈을 뜨는 솔라스가 보입니다. -
114 레비 ◆oVnKzQRgWc (3816433E+4) 2018. 7. 2. 오후 11:57:29으 으 피곤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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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이름 없음◆OGZm6./zAE (1598795E+6) 2018. 7. 3. 오전 12:14:13피곤하면 오늘이랑 내일은 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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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레비 ◆oVnKzQRgWc (5697275E+5) 2018. 7. 3. 오전 12:17:44아무래도 그래야할것 같아.... 계속 정신이 안드네 미란해 쉬는동안 건강해져서 다시 돌아올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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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이름 없음◆OGZm6./zAE (1598795E+6) 2018. 7. 3. 오전 12:22:05아니야. 나도 피곤하기도 하고. 건강해져서 볼 수 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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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레비 ◆oVnKzQRgWc (3579173E+6) 2018. 7. 4. 오후 10:55:10"솔."
나즈막히 그의 목소리를 부르고 막사 밖으로 나섰다. 날아다니는 커다란 마수들의 모습에 현기증이 나려는듯 인상이 쓰여지지만.. 일단 저놈들이 뭐하는 녀석들인지 떠올려본다. -
119 이름 없음◆OGZm6./zAE (7250843E+5) 2018. 7. 4. 오후 11:42:47늦어서 미안해!!!! 지금 바로 이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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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이름 없음◆OGZm6./zAE (7250843E+5) 2018. 7. 4. 오후 11:56:31[스톤크]
소규모 무리를 지어다니며, 가장 거대한 개체의 명령만을 듣는다. 덩치에 비해 빠른 비행속도와 날카로운 발톱때문에 애를 먹게 한다. 먹이를 잡으면 무조껀 하늘에서 올라가 바닥으로 떨어뜨려 추락사 시킨 뒤에 먹는다. 머리 위쪽의 빈 공간을 치면 뇌가 울려서 비행을 제대로 하지 못 하여 저절로 착륙을 시도한다. 깃털이 따뜻하며 가볍다.
"마수네."
그것만으로도 할 일이 정해졌으니 솔라스는 재빨리 밖으로 나갑니다. -
121 레비 ◆oVnKzQRgWc (3579173E+6) 2018. 7. 4. 오후 11:57:50잠깐만 30분 뒤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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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이름 없음◆OGZm6./zAE (3198961E+4) 2018. 7. 5. 오전 12:31:04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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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레비 ◆oVnKzQRgWc (4545726E+5) 2018. 7. 5. 오전 12:42:49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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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레비 ◆oVnKzQRgWc (4545726E+5) 2018. 7. 5. 오전 12:44:08레비는 스톤크라는 이름을 떠올리자마자 고개를 끄덕이며 대처에 들어갔다. 가장 큰 녀석, 그녀석은 어디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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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이름 없음◆OGZm6./zAE (3198961E+4) 2018. 7. 5. 오전 12:51:43당장은 왠일인지 스톤크가 너무 많은데다가 다들 엉켜있어서 찾기 힘듭니다. 다른 곳이라면 이럴땐 저 큰 덩치에게서 몸을 숨길 나무 밑이라도 찾을텐데 여기가 그런 곳이 아니라서 좀 슬프네요.
뭐 이정도의 위기야 늘 있는 일이지만요.
"조심해!!"
그리고, 당신이 무리를 찾느라 두리번 거릴 때에 당신을 향해 스톤크 한 마리가 달려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당신의 눈에 보인 것은 솔라스가 한 팔을 잡혀 올라가는 모습이였습니다. -
126 레비 ◆oVnKzQRgWc (4545726E+5) 2018. 7. 5. 오전 1:00:54"솔!"
레비는 팔이 잡혀 올라가는 솔라스의 사지를 붙들고 스톤크의 위로 기어올라가려 했다. -
127 이름 없음◆OGZm6./zAE (3198961E+4) 2018. 7. 5. 오전 1:09:22당신의 손은 그의 굳은살 박힌 손가락과 한 번 스쳤을 뿐, 당신이 무슨 수를 쓰기도 전에 그를 하늘로 데려가 버립니다.
다른 스톤크들이 사방으로 당신을 둘러싸려고 하는 것이 보이고, 저 멀리 하늘에서 익숙한 총성이랑 괴성이 들립니다. -
128 레비 ◆oVnKzQRgWc (4545726E+5) 2018. 7. 5. 오전 1:14:48"솔라스-!"
길게 그의 목소리를 부르다 혀를 차고 주변에 있는 녀석들에 신경쓰기로 했다. 어쩔수 있는게 아니니까... 창을 길게 빼들고 가까운 스톤크를 노려보다 그 몸체에 창을 인이신지로 깊히 찔러넣는다. -
129 이름 없음◆OGZm6./zAE (3198961E+4) 2018. 7. 5. 오전 1:23:35"다들 조심해---!"
저 위에서부터 점점 더 빨리 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스톤크의 다리 한 짝이 먼저 땅으로 떨어졌고, 곧 이어 피를 흘리며 비틀거리다가 아슬아슬하기 착지하는 스톤크와 스톤크의 피를 뒤집어쓴 솔라스가 보입니다.
"레비!"
다시 당신얼굴을 봐서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그는 당신이 즉이려는 스톤크와 당신 뒤의 스톤크에게 사이좋게 총알과 마법을 갈겨주기 시작합니다. -
130 레비 ◆oVnKzQRgWc (4545726E+5) 2018. 7. 5. 오전 1:28:50"안녕!"
레비는 박혀버린 창을 역수로 크게 잡고는 인이신지를 이용해 쭉, 노젓듯이 창날을 앞으로 밀어내서 기다란 자상으로 만드려 해본다! 그와 별개로 얼굴은 방긋 웃고있는게 솔라스가 무사히 돌아온것이 어지간히 기쁜모양이다! -
131 이름 없음◆OGZm6./zAE (4186213E+5) 2018. 7. 5. 오전 1:36:40솔라스가 선물하는 총상과 더불어 당신이 창으로 그어버린 덕분에 결정적인 한 방을 먹은 스톤크가 쓰러지면서 뒤에 있던 스톤크를 넘어뜨려 버리자 그새 다른 병사들이 협공하여 넘어진 스톤크를 죽여버리는 협력심을 보여줍니다.
"반가워!"
둘 다 스턴크의 피를 결과적으로 뒤집어쓴채로 웃는 기괴한 광경을 연출합니다. ...만! 그런거 신경쓸 분위기는 아닌지라 솔라스가 당신이 싸우기 좋은 거리를 지키며 당신을 낚아채려는 스톤크만 노려서 연사를 시작합니다. -
132 레비 ◆oVnKzQRgWc (4545726E+5) 2018. 7. 5. 오전 1:39:57"!"
반갑다고 유쾌하게 인사하는 솔라스가 그렇게 좋을수 있는지! 볼이 아주 귀에 걸렸다 걸렸어. 총구가 향한 방향, 그러니까, 레비를 낚아체려는 스톤크의 손길? 발길? 을 피해 몸을 수그리며 창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그어 스톤크의 다리 사이를 베어보자! -
133 이름 없음◆OGZm6./zAE (4186213E+5) 2018. 7. 5. 오전 1:54:13당신의 시도는 멋지게 성공하여 스톤크 한 마리가 가랑이 사이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비명을 지르고 난동은 피웁니다.
"다들 몰려다니지 마! 적당한 거리를 두고 최대한 위쪽을 견재하면서 흩어져서 덤벼!"
의외로 자금은 창을 쓰지 않는 이상은 주술사들이랑 궁수들이 제법 활약하고 있습니다. 당신과 솔라스의 콤보는 꽤 괜찮군요. 그가 당신에게 주의가 쏠린 개체들을 잠깐 놀래키면 그것들을 당신이 하나 하나 처치해간다. ...정도인걸까요? 이대로 있었다면 시간만 받쳐주는 한도에서 훌륭했을텐데 아쉽게도 저 멀리에서 괴성이 들리자 갑자기 스톤크가 잡아채기 쉬웟던 근접병들이나 당신이 아니라 주술사들이랑 궁수들 위주로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
134 레비 ◆oVnKzQRgWc (4545726E+5) 2018. 7. 5. 오전 1:58:38"이 교활한...! 야! 견제해!"
레비는 즉시 주술사들 위로 떨어지는 스톤크에게 달려가며 주술사들에게 소리쳤다. 움찔하는 순간을 벌어야 한다. 그때를 노려 레비가 스톤크의 연약한 뱃가죽을 찢을 수 있으니까! -
135 이름 없음◆OGZm6./zAE (4186213E+5) 2018. 7. 5. 오전 2:14:57이럴때를 보면 지능의 유무로 인간과 그 외의 생물체를 가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치들의 말은 다 틀린 것 같습니다. 그런 순으로 가리기엔 저들은 너무 영리하군요.
다행이도 이쪽도 지능으로 상대해보자면 꽤 장난아닌 부류들이 많지요. 주술사들은 최대한 자신을 지켜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짝을 지으며 견재를 시작합니다. 그러자 그들의 머리 위로 2-3m를 남겨둔 지점에서 아슬아슬하게 날며 스톤크들이 잠깐 공격을 멈추고 울음소리를 냅니다. -
136 레비 ◆oVnKzQRgWc (4545726E+5) 2018. 7. 5. 오전 2:25:42"이...!"
저렇게 높이 있으면, 물론 뛰어서 찌를수야 있겠지만, 공격하는 레비가 크게 위험해진다. 수도 슬슬 줄었을 텐데 가장 큰놈. 우두머리를 찾으며 여분의 창을 주변 병사에게 요청한다. -
137 이름 없음◆OGZm6./zAE (4186213E+5) 2018. 7. 5. 오전 2:32:16"...누가 망원경좀 줘."
지휘관은 조용히 부관에게 망원경을 받아 하늘을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는 욕설을 중얼거리며 밀합니다.
"적은 하늘 저 멀리에서 수신호를 보내고 있다!"
즉 대장되는 놈이 부하들만 졸렬하게 보내고 자기는 명령만 하고 있었다는 것이군요. 음. 이러면 좀 곤랑해지는데... 라고 생각 할 때 쯤에 갑자기 가만히 있던 스톤크들이 다시 저 위에서 들리는 음성에 반응하여 일제히 당신들을 공격하려고 합니다.
"다들 모여! 방어막을 친....아니지. 잠깐. 다들 잡혀!"
지휘관이 미를 쳤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
138 레비 ◆oVnKzQRgWc (4545726E+5) 2018. 7. 5. 오전 2:39:20수고 많았어 스레주!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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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이름 없음◆OGZm6./zAE (7763666E+4) 2018. 7. 5. 오후 10:46:3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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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레비 ◆oVnKzQRgWc (3802829E+5) 2018. 7. 6. 오후 7:37:15"잡히라고? 그리고 뭐 어쩌게?!"
레비는 자신마냥 정신붕괴를 겪는듯한 지휘관의 말을 따라 낚아체기 쉽게 창대를 길게 위로 올렸다. 문제는 잡혀서, 날아올라간 뒤에 뭘 어쩌냐는거다. 그냥 그대로 있음 추락사만이 남아있는걸 -
141 레비 ◆oVnKzQRgWc (3802829E+5) 2018. 7. 6. 오후 7:37:53어제 못와서 미안해 스레주 ㅠㅠㅠ 2시에 낮잠자려고 눈 붙이니까 오늘 아침이더라..... 미안해 정말로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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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이름 없음◆OGZm6./zAE (2724684E+5) 2018. 7. 6. 오후 10:51:58"위로 가서 우두머리를 쳐버리자고! 절반은 위로 올라가고 나머지 절반은 놈들의 시선을 단단히 잡아둬!"
이 괴상한 지휘관은 정말 기이한 방법들을 내놓는군요. 당신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신가요? -
143 이름 없음◆OGZm6./zAE (2724684E+5) 2018. 7. 6. 오후 11:01:16>>141 아니야. 그런데 나 오늘 알바하는 곳에서 사정이 생겨서 이번달까지만 토요일이랑 일요일에 오기 힘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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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레비 ◆oVnKzQRgWc (2918418E+6) 2018. 7. 9. 오후 7:10:36갱신! 오늘 드디어 진행! 안잘 수 있게 스누피를 마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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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레비◆oVnKzQRgWc (669349E+54) 2018. 7. 9. 오후 7:43:59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Winter%20is%20coming
위키! 만들었다! -
146 레비 ◆oVnKzQRgWc (2918418E+6) 2018. 7. 9. 오후 9:05:03"이런 미친... 열심히 해봐!"
레비에게는 별다른 원거리 공격수단이 없었으니 위에 올라가 우두머리를 노린다는게 큰 메리트로 보이진 않았다. 힘내서 올라가서 근접전투 해주세요! 레비는 안전한 땅바닥에서 잘 싸울게요! -
147 레비 ◆oVnKzQRgWc (2918418E+6) 2018. 7. 9. 오후 11:00:36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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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12:00:02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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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이름 없음 (5154956E+6) 2018. 7. 10. 오전 12:13:34헏....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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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12:18:23안녕! 오랜만이야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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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이름 없음 (5154956E+6) 2018. 7. 10. 오전 12:27:00그런고로 솔라스는 당신과 잠깐 헤어졌습니다.
"난 왜....!"
"너는 살아서 돌아왔잖아!"
방금 사지에서 돌아온 전사를 다시 거기로 보내며 같이 가주지도 않는 지휘관은 당신을 비롯한 다른 병사들과 함께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일부러 크기만 크고 소란스러운 마법을 쓰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솔라스를 포함한 다른 유용한 사람들이 끌려가는게 보입니다. -
152 이름 없음 (5154956E+6) 2018. 7. 10. 오전 12:28:01잠... 위키?!?!?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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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12:28:58>>152 NPC 항목이 많이 비어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많들었지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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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12:31:03"야이놈들아 내가 네 아버지가 xx인걸 봤다!"
입에담기 살벌한 욕을 하고 펄쩍 뛰며 창을 휘둘렀다. 사람을 태우지 않은 녀석들의 발에 생채기라도 나면 아주아주 날 때려죽이고 싶을거 아니야! -
155 이름 없음 (5154956E+6) 2018. 7. 10. 오전 12:39:09정말로 잘 만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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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12:40:27ㅎ히히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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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이름 없음 (5154956E+6) 2018. 7. 10. 오전 12:44:25놀랍게도 이해한 녀석들이 당신에게 돌격하기 시작합니다. 만국공통 패드립 만세! 호!
순식간에 여러마리가 당신에게 달려들다가 뜨거운 창에 베이자 질겁을 합니다.
"그래그래 니 엄마가.... (모두의 멘탈을 위해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니 아버지 고×지?!"
사방팔방에서 효과있는 패드립이 날라다니고 마수들이 질세라 뭐라뭐라 끼엑거리며 엎치닥 뒤치닥 거립니다.
이 무슨 개판인가요.... -
158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12:47:42"푸하하하! 야 거기서 끝인줄 아냐! 내가 네 어미(이하생략)!"
끔찍하다! 아군에게도 정신데미지를 줄만한 혐오스러운 말을 입에 담을 수 있는것은 레비가 우터스와 눈을 마주쳤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변의 패드립에 성입어 더욱 열심히 폴짝거리며 창을 요리조리 휙휙 휘둘러 상대를 약올린다. 야! 그래봐야 너들이 어쩔꺼야! -
159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1:02:57한 편 위쪽은 또 윗쪽대로 개판이였다고 합니다.
"이건 다 지휘관님 탓입니다 여러분! 명심하세요! 안되면 지휘관님 탓!"
"댁들은 미친 새끼야!!!"
"부정 안해!"
억지로 망할 마수들을 조종해서 서로 박치기를 하질 않나, 일부러 공기가 희박해지려는 곳 까지 올라가려고 몸을 벌벌거리면서 지휘관을 욕하며 사기를 다지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지상에서는 수많은 패드립이 난무합니다. 이렇게 약내나는 상황속에서 당신들은 현실이 더 막장이라는 말을 떠올릴지도 모르겟군요.
지상에서 당신들과 대치중인 마수들은 결국 화가나서 한 놈이 지상으로 미사일처럼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아악! 죽여버려요! 죽여야 해요! 저 마수 지금 눈돌아갔어요! -
160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1:06:56"야 이 미친놈아...!"
지상으로 추락해오는 마수를 조금 거리를 둔 다음 떨어져오는 힘을 역이용해서 재빨리 심장에 창을 박아버리고 몸을 옆으로 굴리려 해본다! -
161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1:25:24뭐 이것을 보는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어느쪽이 더 막장인지를 분간할 수 없지만 넘어가죠. 중요한건 아닙니다. 어쨋든 당신들은 순식간에 흩어졌으며 당신만이 약간 거리를 두다가 마수에게 창을 박습니다.
꾸에에이에에엑!
끔직한 단말마와 함께 당신은 그 마수를 죽였습니다만, 당신은 아슬아슬하게 몸을 굴리려다가 그만 창을 빼지도 못하고...
당신의 창은 갑자기 땅에서 구르는 마수와 함께 작살이 났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여러마리가 당신의 주변에 모이는 것을 보게됩니다. -
162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1:27:53"야! 야! 아무나 무기 하나 던져줘!"
다급하게 식음땀을 흘리머 주변 인간들에게 소리친다. 야이놈들아 너희 상관 상급기사님 죽게생겼다! 아이고오! 창이나 칼이나 아무거나 내놓아라!! -
163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1:36:18자 회상해봅시다... 1년도 안되는 여행일텐데 설마 망가지겟냐고 하던 그 때를요.
사요나라. 강화된 창.
그리고 오카에리! 새로운 창!
병사 하나가 다시 창을 던져주............다가 바보같이 공중에서 대기타던 한 마리에게 잡혀들어갑니다. 그래도 창은 당신의 근처에서 당신의 멋진 백발 두어가닥을 자르며 땅에 박힙니다.
한 편 공중은...
"이 빙구같은 놈!"
"아 쫌! 맨날 병사만 갈구지!"
"떠들시간에 저놈이나 집중해요 다들!"
...그만 알아봅시다. -
164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1:40:58"야!"
여러가지 의미로 놀란 레비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창을 뽑고는 달려들어갔다. 네가 뭔데 내 따까리를 데려가냐! 레비는 병사를 잡아간 녀석에게 창두를 세워 그놈의 발을 베어내리려 했다. -
165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1:59:08당신의 판단은.... 너무나... 음... 아까처럼 늦었군요. 덩치도 산만한게 벌써 저놈이 따까리를 솔라스의 곁으로 보내버립니다.
그러는 한 편, 덩치만 믿고 당신의 오른쪽, 위, 뒤, 앞에서 녀석들이 한꺼번에 몰려듭니다! 이 비겁한 새끼들! -
166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2:03:21"이 거지같은 놈들...! 도움!"
레비는 다급히 도움을 요청한 뒤에 사람들이 있는 방향으로 다급히 달려갔다. 중간에 진로를 방해할 녀석은 창으로 베고 지나가자! -
167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2:08:58"이쪽도 도움!"
하필 당신이 달려드는 방향이 오른쪽이였습니다. 아주 이놈들이 단체로 흩어진 사람들을 둘러싸는 모양이군요. 딱 반걸음을 피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이 당신에게 남아있습니다. 당신은 이대로 도망을 위해 몸을 틀수도 있고 당신에게 달려드는 녀석들에게 그대로 창을 휘두를 수 있기도 하죠. 아니면 뭔가 이것보단 좋은 선택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한다면 당신은....
...음. 굳이 제가 말하진 않아도 되겟지만요. 어떻게 하실건가요? -
168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2:11:17"에라... 알아서 잘 해줘!"
견제용으로 창을 크게 주변으로 한바퀴 휘두른 다음 아무놈이나 골라서 그 위에 올라탄다. 솔라스! 나도 올라갈게!" -
169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2:30:57무시못할 체급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무모하게도 여러마리를 한꺼번에 치려고 하였습니다.
촤아아아악!
그리고 당신의 창이 휘둘리자 마자 창대를 타고 당신의 손에는 마수놈의 살점이 베이는 감각과 함께 당신의 신체에 거센 충격이 가해집니다. 그래도 당신은 다른 마수들에게 올라타려고 점프를 하려고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당신의 점프는 내장이 파괴되는 고통때문에 빈약하였고, 적들이 그런 당신의 몸을 무참히....
.
.
.
YOU DIE
체급차이랑 다구리에 약한건 누구도 못 피합니다. -
170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2:32:50끼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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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2:37:42레비는 죽었다! 끔찍하게도! 같은 적에게 두번이나 죽다니 한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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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2:42:17사실 의외로 간단한 마수라 약점기관도 정확히 적어놧고, 공략은 윗팀이 갔으니 거기서 몇 레스만 더 버티거나 어그로만 끌어주면 공략되는거였지만....
초반엔 절벽에 떨어질 때와 비슷한 이유 (이쪽은 수력과 바닷물 온도가 아니라 추락사)
지금은 무리한 1대 다수의 전투 (그나마 전 상황에서는 동일종의 마수를 1대 1로는 한방에 마수를 죽이는 판정을 주었음)
....음... 왠지 정말 죽겟구나 생각한 부분은 잘 피하는데 묘한 부분에서 잘 걸리는 것 같아. -
173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2:44:323번의 패널티 없는 죽음이 끝났으니까 여기쯤에서 새 시트를 써서 다른 상황에서 플레이를 해보고 싶어? 아니면 계속 레비로 도전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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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2:46:19그런감......! 내 이해력이 떨어져서 이러는걸지도 몰라.. 레비가 고생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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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2:49:20>>173 일단 계속 해보고 싶은걸! 알아낸 세계의 진실도 있고. 다른 캐릭터도 너무너무 기대되지만 말이야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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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2:53:19오케이! 그러면... 다시 레비는 솔라스와 있단 천막에서 깨어나는 상황으로 돌아갔어! ...근데 그거 너무 믿으면 나중에 통수가 되게 아플텐데...//
"레비... 일어나."
천막 밖으로 전투를 알리는 소리가 들리자 솔라스가 무기부터 들며 상체를 일으킵니다. 이 지긋지긋한 마수놈들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군요. -
177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2:55:31"끄.... 알아."
반복된걸 본것같은 기시감에 잠시 머리가 어지러웠다. 이 빌어먹을 것들! 레비는 눈썹을 찌푸리며 창과 방패을 들었고 밖으로 나서 상황을 파악했다. -
178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3:04:12상황은 스톤크들의 급습으로 인해 말도 아니였습니다. 그나마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무기를 들고 모여서 녀석들을 견재하려는 당신들의 부대가 보입니다. 솔라스도 질세라 재빨리 다른 병사들중 몇 명이 공격당하려고 하자 총을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한 두 사람에게 한 마리의 스톤크가 돌풍처럼 달려옵니다! -
179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3:06:32"솔! 피해!"
레비는 침칙히 내려오는 스톤크를 향해 창을 겨누다, 몸을 사선으로 피하며 놈을 베어올리려 했다! -
180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3:13:30당신 두 사람이 갈라지면서 한 쪽은 총을, 한 쪽은 창으로 스톤크에게 공격을 가하자 순식간에 스톤크 한 마리가 골로 갔습니다.
"시작이 좋은데."
어느시 잠기운을 몰아낸 솔라스가 당신들의 곁으로 오려는 스톤크들을 총으로 견재하며 그렇게 말합니다. ...당신도 그도 모릅니다. 이 좋은 시작을 위하여 저 너머 다른 차원에서 사는 두 명의 인간이 갈려나갔다는 사실을요. -
181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3:17:50"그러게."
싸한 느낌이 들지만... 레비 넌 어쩔 수 없이 다음회차 캐릭터의 재물이다! 스톤크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혼자 떨어져있는 스톤크들의 발이나 뱃가죽을 창으로 베어넘기며! -
182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3:22:59솔라스가 당신의 뒤를 잘 받쳐줍니다! 그나마 당신 혼자서 덤빈다면 기습에는 꽤 골치가 아파질테니 그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당신에게 맞추어 당신들을 죽이려는 스톤크들을 견재하거나 당신의 공격을 피한 녀석을 죽이는 것에 집중합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하다가는 당신들이 지칠것이라는 확신이 들만큼 스톤크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83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3:29:01적당히 수를 줄이고 대가리를 노려야지..!
몇마리를 더 끝장낸 뒤에 하늘로 고개를 들고 스크톤 우두머리를 찾아본다. 제일 큰놈! -
184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3:35:30몇마리를 안정적으로 끝장내고 몇 마리는 부상만 좀 입고 피합니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 당신들이 오히려 멀어지며 점점 더 당신들은 무리와 멀어짐고 고립되어갑니다. 이대로 있다간...
하늘을 보니 몇 마리는 그래도 시력이 분별 가능한 곳에 있습니다만 나머지는 당신의 시력보다 멀리 있는 곳에 있어서 식별이 어렵습니다. 당신들이 우두머리라면 아마 저곳 어딘가에 있겟지요? -
185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3:37:26"지휘관! 나랑같이 올라가서 대가리 따러가자!"
레비는 다시 병사들이 모인곳으로 가 지휘관에게 제안했다. 나머지 애들은 뭐하냐구? 당연히 어그로 끌어야지! 안그럼 올라간 애들 다 죽어!
"어때!" -
186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3:47:52"좋다!"
"이 미친놈들!"
너무 쉽게 당신의 제안을 수락한 지휘관은 부관의 뒷목치기를 피하며 당신에게 멋진 미소를 날리고는 무방비한 척 하며 저쪽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더니 돌격하는 마수를 향해 부딛치거나 하지 않고 슬쩍 피하는 척 다리에 순순히 잡힙니다. ...얼덜결에 잡은 마수는 찜찜하지만 물음표 가득한 표정으로 먼저 올라갑니다. 자자 당신도 얼른 당신의 무방비함을 어필해보세요! -
187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3:49:58"요를리히!"
레비를 창두를 아래로 하고는 팔을 위로 높게 뻗고 흔들었다. 나잡아가쇼!
"참! 우리 올라갈동안 너희들은 어그로 끌고있어! 패드립해도 좋아!" -
188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3:59:58"그게 통할까?!"
패드립이라는 말에 솔라스가 걱정하는듯 바라봅니다. 그러자 무리중에 튀어나온 부관이...
"너네 아버지 고×라면서요?! 늬들 어떻기 태어났습니까?!"
...분노한 스톤크에 의해 날라가는 모습을 보며 그 가치를 증명해내는것을 당신은 어느세 그 끔직한 발로 당신 자신을 낚아버린 스톤크에 의해 하늘로 올라가면서 보게됩니다. 역시 동서고금은 물론이요 종족의 차이를 넘어서 패드립은 정말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
189 이름 없음 (226969E+57) 2018. 7. 10. 오전 4:00:25오늘은 여기까지! 수고 많았어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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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레비 ◆oVnKzQRgWc (0280511E+6) 2018. 7. 10. 오전 4:02:29정말 수고했어! 내일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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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이름 없음 (1284203E+5) 2018. 7. 10. 오후 10:46:5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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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레비 ◆oVnKzQRgWc (5814541E+5) 2018. 7. 10. 오후 11:05:35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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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레비 ◆oVnKzQRgWc (5814541E+5) 2018. 7. 10. 오후 11:06:48"워후!"
레비는 이제 천천히 발을놀려 스톤크의 위에 선 뒤에 주변을 둘러본다. 우두머리야 어디잇냐! -
194 레비 ◆oVnKzQRgWc (8195797E+5) 2018. 7. 11. 오전 1:04:39으... 피곤해서 이만 자라기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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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레비 ◆oVnKzQRgWc (2890463E+6) 2018. 7. 11. 오후 11:12:3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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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이름 없음◆OGZm6./zAE (8137732E+5) 2018. 7. 11. 오후 11:18:26헉... 어제 못보고 그냥 자버렸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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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이름 없음◆OGZm6./zAE (8137732E+5) 2018. 7. 11. 오후 11:23:53자신이 낚아챈 사람이 갑자기 발을 놀려 올라가자 갑자기 스톤크가 거세게 제 몸을 흔들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우두머리... 음. 그건 좀 더 올라가다보면 보일 것 같습니다.
"조심해!"
싸이코 지휘관이 얌전히 매달려 올라가며 말합니다. -
198 레비 ◆oVnKzQRgWc (2890463E+6) 2018. 7. 11. 오후 11:26:13괜찮아!//
"말좀 말 들어라!"
때리면 떨어질것 같아서 때릴 수 도 없고.... 얘들 사실 가축화 가능한건 아닐까? 레비는 시덥자노은 생각은 미뤄두고 스톤크의 가죽을 꽉 부여잡고 올라가길 기다렸다. 여기 대가리가 누구냐! -
199 이름 없음◆OGZm6./zAE (8137732E+5) 2018. 7. 11. 오후 11:43:47그 가죽 절대 놓지 마십시오...! 그게 당신의 생명줄입니다! 스톤크는 당신 하나를 떨어뜨리기 위하여 몸을 이리저리 회전해가며 불규칙한 방향으로 위를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점.... 점점 더 심하게 회전을 하는 모양새가 뭔가 수를 쓰지 않는다면 떨어져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위에 뭔가 거대한게 희끄무리하게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
200 레비 ◆oVnKzQRgWc (2890463E+6) 2018. 7. 11. 오후 11:47:06"이....!"
레비는 머리를 살짝살짝 치는것으로 감히 곡예비행을 하지 못하도록 해보며(소 머리 쳐서 몰듯이), 발끝을 가죽에 살포시 찔러넣어 안정감을 확보한다. 저놈! 저놈이구나! -
201 이름 없음◆OGZm6./zAE (8137732E+5) 2018. 7. 11. 오후 11:54:11가죽에 뭔가가 박히자 스톤크는 놀라서 날뜁니다! 그런 스톤크들을 동료 스톤크가 무리에서 밀치려는듯 여러마리가 빼곡하게 위 아래 옆을 둘러싸는 것이 보입니다.
"다들 이제부터야! 준비해!"
당신처럼 원거리를 견재할 방법이 전혀 없는 자들이 그제서야 얌전히 잡혀있다가 날뛰기 시작하며 대장을 지키던 녀석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합니다.
주술사들이 이 ×같은 스톤크 보스를 죽일 각을 재고 있습니다. -
202 레비 ◆oVnKzQRgWc (2890463E+6) 2018. 7. 11. 오후 11:57:41"좋아... 좋아!"
정신 단디 차리자 레비야! 이대로 조금만 버티면 모든 병력이 와해 돼! 창을 밖으로 빼들고 눈을 부릅떴다. 두근두근! -
203 이름 없음◆OGZm6./zAE (1569985E+5) 2018. 7. 12. 오전 12:09:04정신없이 날뛰는 스톤크들끼리 부딛치거나 뱅뱅거리느라 몇몇 병사는 떨어질 것 같자 아예 무기를 바늘처럼 엮어서 고정을 시키며 날뛰는 바람에 스톤크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우....욱! 다...들! 전방 조준!"
그리고... 하늘에서 단 한마리를 잡기 위한 불꽃쇼가 시작되었습니다. -
204 레비 ◆oVnKzQRgWc (2641104E+5) 2018. 7. 12. 오전 12:21:28"후....!"
별로 할 수 있는것도 없지만 괜히 긴장하며 우두머리를 바라본다. 저놈, 저거, 창을 던져서 맞출 거리는 아닌것 같은데. -
205 이름 없음◆OGZm6./zAE (1569985E+5) 2018. 7. 12. 오전 12:29:02방법을 찾아본다면 다른 좋은 방법이 하나 있긴 하지만... 그건 역시 당신이 생각하는 것에 달렸지요. 뭐. 가만히 있어도 지금의 주술사들이 하는 짓을 봐서는 아무래도 좋을 것 같지만요.
퍼어어억! 휘청....
그새 당신을 포함한 다른 대원들이 탄 스톤크가 다른 스톤크에 의하여 공격받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녀석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기 동료를....! -
206 레비 ◆oVnKzQRgWc (2641104E+5) 2018. 7. 12. 오전 12:31:13"어딜 감히 이놈들아!"
레비는 스톤크를 단단히 잡고 몸을 고정한 체로, 한 팔로 창을 뻗어 위협적이게 휘두르며 공격해오는(대원이 타지 않은) 스톤크를 하나하나 요격해보려 한다! -
207 이름 없음◆OGZm6./zAE (1569985E+5) 2018. 7. 12. 오전 12:43:32공격을 받은 스톤크는 자신의 동료에게 맞은것에 충격을 받은 듯 휘청거리며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려고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서도 당신의 공격-타이미잉 잘 맞았습니다-을 받은 스톤크가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자 한 마리가 저 밑으로 머리를 아래에 두며 추락해버립니다.
저 위에서 거대한 괴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아... 당분간 하늘은 정말 지긋지긋해질 것 같군요. -
208 레비 ◆oVnKzQRgWc (2641104E+5) 2018. 7. 12. 오전 12:48:39"야! 야! 올라가!"
레비는 억지로 스톤크의 머리를 상공으로 머리체 끌어당기듯이 들어올려서 하늘로 올라가게, 우두머리와 다시 가까워지도록 유도해본다. -
209 이름 없음◆OGZm6./zAE (1569985E+5) 2018. 7. 12. 오전 12:58:41머리채가 잡히자 안그래도 당신의 발이 박힌 상황이라 아픈지 스톤크가 심각한 괴성을 지릅니다.
당신의 주변에 있는 스톤크들은 아예 당신이 잡아당기는 지금 그 스톤크를 완전히 버린 것 처럼 점점 더 쳐버립니다.
흠... 이거 좀 난감하군요. 뭐 이 속도로 떨어진다면 죽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만족 못하는지 쉴새없이 다른 스톤크들의 박치기는 계속됩니다. -
210 레비 ◆oVnKzQRgWc (2641104E+5) 2018. 7. 12. 오전 1:04:49"이 거지같은! 주술은 언제 완성돼!"
레비는 최대한 스톤크의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겨 위로 날 수 있도록 한 후에 창을 잘 놀려 스톤크들을 요격한다. 상도덕좀 지켜라 이 예의없는 것들아! -
211 이름 없음◆OGZm6./zAE (1569985E+5) 2018. 7. 12. 오전 1:15:06주술은 아까부터 쏘고 있었.........흠흠.
"저놈의 몸엔 얼마나 피가 들어찬거야!!!!"
라고 떠드는 소리가 당신 있는 곳 까지 들립니다.
스톤크의 머리깃이 완전히 뜯겼습니다. 당신은 이제 정말로 위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수준으로 멀어지고 있습니다.
...굳이 이 불쌍한 스톤크를... 음... 정말로 당신이 탄 스톤크가 위협거리가 되려고 하지 않자 열심히 밀어내던 다른 스톤크들이 다시 위로 가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저 위의 병사들중에 주술사가 아닌 사람들은 어떻게 저기에 용캐 남아있는지 당신은 한 번도 살피지 않았군요? ...뭐 이젠 잘 안 보일 것 같지만. -
212 레비 ◆oVnKzQRgWc (2641104E+5) 2018. 7. 12. 오전 1:18:19"어..... 에휴 어쩔 수 없지."
레비는 스톤크의 머리를 통 통 쳐서 지면으로 몰았다. 바닥에서 새 스톤크를 타고 다시 올라갈거야! 물론 이놈은 내려가면 죽일거고! -
213 이름 없음◆OGZm6./zAE (1569985E+5) 2018. 7. 12. 오전 1:25:18당신은 차선책을 생각해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고통과 좌절감에 삶의 의지를 잃은 스톤크는 바닥에 조용히 착지를 하며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동료에 대한 배신감이 강한 것 같군요.
지상에서는 스톤크 몇 마리가 다른 동료에게 돌격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
214 레비 ◆oVnKzQRgWc (2641104E+5) 2018. 7. 12. 오전 1:35:31"... 에휴 너도 참 딱하다. 여기서 기다려 내가 너는 살려줄게. 말 잘 들을거지?"
레비는 바닥에 착지한 스톤크의 민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훌쩍 뛰어내려, 다른 동료에게 덜진하는 스톤크를 보았다. 야 다구리가 뭐냐! 레비는 창을 꿰차고 지면을 박차 개중 한마리 스톤크의 뒤를 친다. -
215 이름 없음◆OGZm6./zAE (1569985E+5) 2018. 7. 12. 오전 1:50:18...................어디서 뭘 어떻게 딱하게 여겨봣지ㅡ........아뇨. 이런거 생각하지 맙시다........ 이런거 생각하면 쓸데없이 머리아픕니다.
당신은 하도 뽑혀서 피가나는 머리를 쓰다듬은 뒤에 다른 스톤크의 뒤를 치는데 성공합니다! 무방비하게 뒤를 노리던 스톤크는 당신에게 결국 뒤를 잡혀 크게 당황하는듯 퍼덕이는군요! -
216 레비 ◆oVnKzQRgWc (2641104E+5) 2018. 7. 12. 오전 1:56:11"죽어라 이놈아!"
레비는 창을 역으로 들고 뛰어올라 그놈 머리를 뚫어버리는 것으로 마무리지으려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쩌고있니? -
217 이름 없음◆OGZm6./zAE (1569985E+5) 2018. 7. 12. 오전 2:03:31위에서부터 무언가의 그을린 부산물들이 떨어지는 것으로 뵈서는 위에서의 일도 거의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기본적으로 뭉쳐다니기는 하지만 적당히 거리를 두며 이리저리 눈길을 끄거나 하는 등 제 역할만큼의 일을 합니다.
스톤크 한 마리가 허무하게 당신에게 죽었습니다.
하지만 뭐 죄책감이나 그런게 생길리 없죠. 당신 이전의 인간들을 이놈들은 이런식으로 죽여왓을테니까요.
계속 다른 녀석들을 사냥하시겟습니까? -
218 이름 없음◆OGZm6./zAE (1569985E+5) 2018. 7. 12. 오전 2:04:15는...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새벽까지 잘 달려와줘서 고마워! 내일은 드디어 저 지긋지긋한 녀석들에게서 해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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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레비 ◆oVnKzQRgWc (2641104E+5) 2018. 7. 12. 오전 2:04:37다시 올라가기엔 미묘하니... 예! 다른 녀석들을 사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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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레비 ◆oVnKzQRgWc (2641104E+5) 2018. 7. 12. 오전 2:24:26수거많았어! 내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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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레비 ◆oVnKzQRgWc (5437825E+5) 2018. 7. 12. 오후 11:12:06얍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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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이름 없음◆OGZm6./zAE (792391E+58) 2018. 7. 12. 오후 11:20:32갱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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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레비 ◆oVnKzQRgWc (5437825E+5) 2018. 7. 12. 오후 11:22:35안녕! 어서와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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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이름 없음◆OGZm6./zAE (792391E+58) 2018. 7. 12. 오후 11:24:40레비주도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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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이름 없음◆OGZm6./zAE (792391E+58) 2018. 7. 12. 오후 11:36:46그렇게 당신들은 다시금 스톤크들을 사냥하기 시작합니다. 아마 그전의 일들 덕분에 뒤를 잡는 방법을 쓰거나 일부러 몰려다니는 녀석을 건드는 짓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아니면 더 효율적인 뭔가를 하거나.... 아무튼, 그런식으로 밑의 녀석들을 다같이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하던 때에 갑자기 위에서 귀를 찢을 것 같은 마수의 비명이 지르고 스톤크들이 후두둑 떨어지려고 합니다.
"다들 피해!!!!"
이에 놀라서 모두가 허겁지겁 피하는 것을 시작합니다. -
226 레비 ◆oVnKzQRgWc (36261E+53) 2018. 7. 12. 오후 11:40:02"너희들 뭐해...!!"
레비는 저 미친짓에 깜짝 놀라며 몸을 피했다. 솔라스, 솔라스는 괜찮은가? -
227 이름 없음◆OGZm6./zAE (792391E+58) 2018. 7. 12. 오후 11:46:32솔라스는 아직도 위에 있는 듯 싶습니다. ...뭐 금방 내려올 것 같지만요.
"시체들이 떨어지는 범위 밖으로 피하셔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사람의 시체가 아닌 스톤크의 시체가 내려옵니다. 다만 크기도 무게도 어마무시한 녀석이 떨어진다면 무사할 사람이 없으니 다들 피하는 듯 싶습니다. -
228 레비 ◆oVnKzQRgWc (36261E+53) 2018. 7. 12. 오후 11:52:40"아..!"
레비는 착륙시켜둔 스톤크 쪽으로 가서는, 그 목부분 위에 자리를 잡고 말 갈기 잡듯 걔 몸을 잡앗다.
"가자! 땅은 위험해!"
날아라 나의 스톤크! -
229 이름 없음◆OGZm6./zAE (792391E+58) 2018. 7. 12. 오후 11:57:04그 스톤크는 자결했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잡고 이끌어도 더이상은 이동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애먼 시간만 날렸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점점 더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
230 레비 ◆oVnKzQRgWc (36261E+53) 2018. 7. 12. 오후 11:59:28"에잉!"
불쌍해서 거둬주려 했는데! 레비는 짜증을 감추지 못하며 하늘을 잘 바라보았다. 스톤크의 시체가 떨어질 곳을 잘 예측하고, 피하는거야! 레비의 다리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 -
231 이름 없음◆OGZm6./zAE (8021375E+5) 2018. 7. 13. 오전 12:05:50불쌍하게 만든건.... 아니. 생각하지 맙시다. 그래요. 그러자구요. 우리.
...............당신의 다리라도 저 거대한게 한 두마리도 아니고 여러마리씩 떨어지면 죽습니다. 이제 곧 정말로 당신은 죽게생겼습니다. 제발.... 제발...! 다른 사람들은 벌써 당신보다 느린 달리기로 저기까지 뛰어갔어요aaa -
232 레비 ◆oVnKzQRgWc (9520008E+4) 2018. 7. 13. 오전 12:11:18"엉...? 아!"
망했다! 레비는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이제라도 마음을 고쳐먹고 저 멀리까지 뛰어간다! 최대한 빨리!! -
233 레비 ◆oVnKzQRgWc (9520008E+4) 2018. 7. 13. 오전 12:25:00텀이 길다. 그것은 죽음이 다가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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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이름 없음◆OGZm6./zAE (8021375E+5) 2018. 7. 13. 오전 12:25:04당신은 최대한 빠르게 달려서 죽음을 피해보려고 합니다. 기사가 싸우는 것도 아니고, 다 죽은 마물에게 깔려죽는건 명예롭기보단 웃음거리에 가까운 일이죠. 암요. 어쨋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다----들------------피이------해!!!!"
저 위에서 지휘관의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가죽이 일부 벗겨진 거대한 새가 당신의 근처까지 떨어져버리자 당신은 땅이 울리는 충격파와 풍압때문에 공중에 잠시 몸이 떠버리다가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일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피트성이의 가죽을 벗겨 거대한 낙하산을 쓴 것 처럼 주술사들 및 다른 병사들이 내려왔습니다.
//...으 자꾸 술약속때문에 먹은 술이 머리이가 이상해.... 미안... 오늘은 더이상 못 할 것 같아. -
235 레비 ◆oVnKzQRgWc (9520008E+4) 2018. 7. 13. 오전 12:27:43오.... 게토레이나 파워에이드 사마시고 자 스레주. 오늘 정말 수고 많았어!
-
236 이름 없음◆OGZm6./zAE (6976627E+5) 2018. 7. 13. 오후 10:52:47갱신!
-
237 레비 ◆oVnKzQRgWc (6371745E+4) 2018. 7. 13. 오후 11:00:43갱신!
-
238 레비 ◆oVnKzQRgWc (6371745E+4) 2018. 7. 13. 오후 11:05:55"우와아... 그럼 이제 끝인가?"
레비는 주변을 둘러보며 솔라스를 찾았다.
어디있니! 왕스톤크는 죽였니? -
239 이름 없음◆OGZm6./zAE (6976627E+5) 2018. 7. 13. 오후 11:19:35방금 떨어진 거대한 녀석이 당신이 찾는 그 녀석입니다. 그리고... 솔라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무사히 떨어졌습니다.
"...나 당분간 하늘은 정말 싫어질 것 같아."
높은곳을 싫어하는지 그가 당신을 보자 다가가서 당신이 다치지 않은것을 확인하고 안심하며 말합니다. -
240 레비 ◆oVnKzQRgWc (6371745E+4) 2018. 7. 13. 오후 11:33:48"아이구 고생 많있어. 다른 사람들은?"
솔라스를 꼭 껴안아준 뒤에 비상식량도, 아이즈도 찾아본다. 지휘관이야 어련이 살아있겠지! 저번에 본 실력이 아주 장난아니였으니까. -
241 이름 없음◆OGZm6./zAE (6976627E+5) 2018. 7. 13. 오후 11:40:19당연히 그분들은 살아있었습니다.
"너랑 너, 넌 해체작업 도와줘!"
지휘관과 부관은 스톤크가 먹을만한 부위가 있는 마수였던 것인지, 한 마리 앞으로 가서 칼을 꺼내고 다른 병사들이랑 같이 고기를 해체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거의 무사한 것 같아. 위에있는 사람들은 전원 가벼운 찰과상 외에는 부상이 하나도 없었어."
안타깝게도 당신이 위에 있는동안 비효율적이게 돌격하다 전신의 뼈가 부러지고 살이 으깨진 사람이 한 명 숨져서 한쪽에서 약소하게나마 시체를 정돈하여 묻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즈는 곤트들과 아흐가흐에게 죽은 스톤크를 먹이고 있습니다. -
242 레비 ◆oVnKzQRgWc (6371745E+4) 2018. 7. 13. 오후 11:47:36"참, 위에선 마수들이 돌격할때 어떻게 방어했어? 난 내려왔는데"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레비는 궁금증을 풀기위해 질문을 하고는 아이즈에게 다가간다.
"안녕! 아래에선 뭐하고 있었어?" -
243 이름 없음◆OGZm6./zAE (6976627E+5) 2018. 7. 13. 오후 11:50:39"그거야 다른 스톤크들한테 옮..."
당신은 대답을 들을 새도 없이 아이즈에게 가버렸습니다.
....솔라스는 아이즈가 더 싫어졌습니다만 잠시 쉼호흡을 하다가 한숨을 쉬고는 해체작업이나 도우러 갑니다.
"위의 사람들 추락 안하나 구경하고... 아래의 녀석들 관심 좀 끌고 다녔죠."
즉 제 할일만 열심히 했다는 뜻입니다. -
244 레비 ◆oVnKzQRgWc (6371745E+4) 2018. 7. 13. 오후 11:57:23"그렇구나? 잘했어!"
레비는 아이즈의 머리를 힘껏 풀어헤쳐준 뒤에 비상식량도 두어번 쓰다듬어주고 솔라스의 옆으로 갔다. 도와주진 못해도 옆에서 지켜볼래요! -
245 이름 없음◆OGZm6./zAE (2730223E+5) 2018. 7. 14. 오전 12:03:01아이즈는 당신이 간 뒤에 병사들처럼 적당히 다른 잡일을 합니다. 해체야 뭐 당신이 살던 시골에서는 흔한 풍경이였지만... 일단 당신은 구경만 하기로 합니다. 잠깐동안 다같이 모여 슥삭하길 잠시... 모두는 보관 가능한 최대한의 고기를 얻어내었습니다!
"그럼 다들 부상자 챙겨서 떠날 준비해! 좀 더 야영하기 좋은 곳에서 오늘은 이걸로 먹는다!"
자 떠나죠. -
246 레비 ◆oVnKzQRgWc (7846415E+5) 2018. 7. 14. 오전 12:09:00"우리 또 딴 야크 나눠타야해?"
레비는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솔라스를 바라본다. 이정도면 솔라스가 나서서 뭐라도 할만하다! 그리고 레비는 솔라스의 상관 아닌가! 그걸 내세울 마음이야 전혀 없지만 상관인건 상관인거지. 아무렴. -
247 이름 없음◆OGZm6./zAE (2730223E+5) 2018. 7. 14. 오전 12:13:33솔라스는 미간을 살짝 찡그렸습니다. 그는... 지금이 당신이 짜증을 잘 낼 수 있는 환경임을 감안하여 곧 표정을 풀었습니다.
"내가 부탁해볼게."
그렇게 아까 당신과 같이 탄 병사와 자리를 바꾼 솔라스가 야론을 타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한꺼번에 출발을 합니다. -
248 레비 ◆oVnKzQRgWc (7846415E+5) 2018. 7. 14. 오전 12:20:30"야호!"
레비는 양 손을 올려 만세를 부르며 솔라스의 뒤에 탔다. 솔라스의 허리를 껴안고 등에 얼굴을 묻엇다. 그래! 이게 그리웠어!
"전에 같이 앉았던 애는 워낙 말도없고 그런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 내가 기대지도 못하고 그래서 엄청엄청 불편하게 왔어. 솔은 어땠어?" -
249 이름 없음◆OGZm6./zAE (9984812E+5) 2018. 7. 14. 오전 12:39:47그는 중심을 잘 잡기 위해 고삐를 잡고 무리를 잘 따라갑니다.
"난 그냥 자고 있었어."
아무래도 방금의 소동 뒤에는 한동안 아무일도 없을 것 같은 평온함이 일대에 감돕니다만 뭐 어떻게 될지는 나중에서야 알 수 있는 일이겟죠? 야론들이 우두두 뛰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리는 가운데 미적지근한 평화가 감돕니다.
-
250 레비 ◆oVnKzQRgWc (7846415E+5) 2018. 7. 14. 오전 12:43:29"그래 그래 솔라스는 많이 자둬야 해!"
레비도 잠이 필요하지만! 하여간, 야론을 몰줄 아는건 솔라스고 레비는 그 뒤에서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자는게 또 맞는 일이다. 그게 솔라스를 돕는일이지. 그리고 레비는 솔라스를 도울일을 참 안한다.
"대왕 스톤크는 어땠어? 싱거운 놈이야?" -
251 이름 없음◆OGZm6./zAE (9984812E+5) 2018. 7. 14. 오전 1:01:24...알긴 아는군요. 뭐 넘어갑시다. 그는 당신이 야론을 모는 법을 알려달라 한 일도, 그 때 그냥 소 몰아본 적이 있으면 쉽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지만 기대하진 않았으니 으쓱합니다.
"좀 성가시긴 했지만 그럭저럭 해치워버릴만한 수준이였어. 그래도 다들 떨어지는게 무서워 걱정했는데 그런식으로 내려올줄은 몰랐지만... 하지만 단체로 녀석들이 그놈을 지키려고 하는게 제일 성가셨더라."
왠지... 피곤해지는군요. 그의 목소리도 낭랑하고... 졸려지려고 합니다.
//늦어서 미안!! -
252 레비 ◆oVnKzQRgWc (7846415E+5) 2018. 7. 14. 오전 1:04:01"음. 으응...."
눈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세상에, 세상에! 이대로 자서여 솔라스가 적적하니 힘들텐데! 레비는 고개를 털고 눈을 꿈뻑인다.
"야론, 다음번엔 내가 몰아볼래."
그동안 솔라스는 자자구. -
253 레비 ◆oVnKzQRgWc (7846415E+5) 2018. 7. 14. 오전 1:21:47이데 슿슿 내 눈도 감긴닥......
미안한데 오늘은 여기까지 할 수 팄을까? -
254 이름 없음◆OGZm6./zAE (9984812E+5) 2018. 7. 14. 오전 1:22:57"알았어."
당신이 마지막으로 들은 말은 그것이였습니다. 어쨋든 계속 뭔가가 달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잠시, 당신은 깊히 잠이 들어서 야론 위에서 숙면을 취하며 여독을 풀기를 몇 시간, 당신은 폭신한 모포의 감촉과 함께 고기를 굽는 냄새덕분에 잠이 당신을 끌어당기는 것을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밥먹어."
솔라스가 당신의 몸을 흔드는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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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레비 ◆oVnKzQRgWc (7846415E+5) 2018. 7. 14. 오전 1:24:35끄윽... 미안 자러갈레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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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이름 없음◆OGZm6./zAE (9984812E+5) 2018. 7. 14. 오전 1:36:24늦게봐서 미안해!!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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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레비 ◆oVnKzQRgWc (804095E+50) 2018. 7. 15. 오전 12:28:0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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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레비 ◆oVnKzQRgWc (804095E+50) 2018. 7. 15. 오전 12:29:21"엉? 어?"
레비는 깜짝 놀란 눈빛으로 주변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뭐가 어떻게 되서 레비가 잠든거죠? 정신계 마수인가! -
259 이름 없음◆OGZm6./zAE (2139305E+5) 2018. 7. 15. 오후 10:37:44헉... 어제 저녁에 술먹었더니 그대로 자버렸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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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이름 없음◆OGZm6./zAE (2139305E+5) 2018. 7. 15. 오후 10:43:44당신은 오늘띠라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어흐... 정말로 곤히 자는 덕분에 정말로 개운하게 잠이 깨었고, 몸은 가볍습니다만...
꼬르르륵.
당신은 아주 허기진 상태입니다. 거기에 고기냄새가 나자 입에 침이 고입니다. 솔라스는 눈을 깜박이며 당신이 일어났는지 아닌지를 살펴보았고 당신이 일어났음을 알자 당신이 일어나기 쉽게 해주려는 듯, 일어서면서 허리만 굽혀 손을 뻗습니다.
"지금 좀 어때?"
그리고 예의삼아 당신의 기분을 물어봅니다. -
261 레비 ◆oVnKzQRgWc (5859517E+5) 2018. 7. 15. 오후 10:47:16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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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이름 없음◆OGZm6./zAE (2139305E+5) 2018. 7. 15. 오후 10:53:40으아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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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레비 ◆oVnKzQRgWc (5859517E+5) 2018. 7. 15. 오후 10:54:29"배고파! 솔라스가 구워준 고기를 먹으면 지금 딱 좋을것 같은데~"
고기냄새가 진동하여 눈이 천천히지만 떠진다. 양 손으로 마른세수하듯 얼굴을 씻어내리고 후 하고 숨을 내쉰다. 솔라스의 손을 잡고 일어난다. 지금! 기분이 좀 좀아요!
"솔은 어때? 잠은 잤어?" -
264 이름 없음◆OGZm6./zAE (2139305E+5) 2018. 7. 15. 오후 11:26:33"있다가 자려고. 중간에 자면 잠이 안 올것 같았거든. 지금 고기썰고 있으니까 같이 먹자."
그도 급박한 상황이 끝나서 한결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일으키고는 천막을 젖힙니다.
"여기에요 여기!"
아이즈가 두 사람의 자리를 맡아둔 것인지 당신들이 나오자마자 저 멀리 다같이 모닥불 아래 모여있을 때 손을 흔듭니다. -
265 레비 ◆oVnKzQRgWc (5859517E+5) 2018. 7. 15. 오후 11:46:15"좋아!"
천막 안에 있었나보다. 야론 위에서 조심스레 내려주고 점도 안깨게 배려해준것만 봐도 올해 최고의 애인상은 솔라스에게!
"안녕! 잘 지냈어?"
아이즈의 옆에 자리를 잡고는 그의 머리를 헝클어트렸다. 비상식량은 어디있니? -
266 레비 ◆oVnKzQRgWc (9449818E+5) 2018. 7. 16. 오전 12:23:09으음....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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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레비 ◆oVnKzQRgWc (9449818E+5) 2018. 7. 16. 오전 12:27:47오늘 너무 좋려서 핸드폰도 자꾸 떨어트리는게 이만 자러갈게... 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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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이름 없음◆OGZm6./zAE (13458E+57) 2018. 7. 16. 오전 12:34:15사실 아무리 흔들어도 안 일어나서 업고 내려왓습니다만 그건 모두의 비밀정도로 하죠. 뭐 딱히중요한 것도 아니기야 하고... 게다가 고기를 앞에 두고 고민하거나 말을 하는건 나쁜짓이죠!
"으악! ...쌩쌩하시네요?"
솔라스는 아이즈와 당신의 사이에 슬쩍 앉았습니다. ...묘한 기류가 흐르네요.
저 위에서 한가롭게 곤트들이 날아다니고 병사들이랑 기사들이 사이좋게 밥을 먹는 모습이 퍽 아늑합니다.
//나 왜 바보같이 작성을 안 누르고 있었지... -
269 이름 없음◆OGZm6./zAE (13458E+57) 2018. 7. 16. 오전 12:34:33앗 잘 가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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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레비 ◆oVnKzQRgWc (6718212E+6) 2018. 7. 16. 오후 10:34:06"조금 잤거든. 다들 오늘은 좀 자야할텐데."
망설임 없이 고기를 가져와 먹었다. 솔라스가 직접 구운것은 아닌지 평소만큼 맛있는 고기는 아니였지만, 맛있는 고기다.
"얌얌." -
271 이름 없음◆OGZm6./zAE (1585001E+6) 2018. 7. 16. 오후 11:26:56사실 방금 전 까지 굽고있던 솔라스입니다. ....그러나 당신을 직접 깨우러 간 그 사이에 메이드 인 솔라스의 고기는 이미 다른 병사와 기사들에 의하여 사라진지 오래였죠. 하여튼 사람들이 참 잔인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왜 그렇게들 못된건지...
어쨋든 당신은 맛있게 스톤크의 고기를 먹습니다. 좀 퍽퍽하고 질기긴 하지만 만약 가슴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법 좋아할지도 모르겟군요.
"물 마실거야?"
마찬가지로 스톤크를 먹는 솔라스가 당신이 목이 막힐까봐 물통을 슬쩍 건네주려고 합니다. -
272 이름 없음◆OGZm6./zAE (1585001E+6) 2018. 7. 16. 오후 11:27:13안녕! 월요일 잘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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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레비 ◆oVnKzQRgWc (6718212E+6) 2018. 7. 16. 오후 11:39:15안녕! 오늘은 꽤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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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레비 ◆oVnKzQRgWc (6718212E+6) 2018. 7. 16. 오후 11:41:21"솔은 안마셔도 돼?"
퍽퍽한 살이여서 물보다는 맥주가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없는것보다 훨신 낫다. 솔라스의 손에서 물통을 느리게 가져오고는 입에 물을 부웠다. 커 시원하다. -
275 이름 없음◆OGZm6./zAE (1585001E+6) 2018. 7. 16. 오후 11:56:22"금주령."
솔라스가 살짝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지휘관을 바라봅니다. 오. 이럴수가... 너무하는군요!
"뭐! 인원수도 얼마 없는데 여기서 마시다가 죽으면 그때 책임질래?!"
이렇게 나오는 덕분에 다들 묵묵히 물과 고기만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제보단 낫지..."
누군가가 그렇게 말하자 곧바로 다들 푸념 내지 안도의 한숨을 푹푹 내쉬면서 한풀이를 합니다. 이제야 다들 약간씩이나 긴장을 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는군요. -
276 이름 없음◆OGZm6./zAE (1585001E+6) 2018. 7. 16. 오후 11:57:25난 더워서 도서관에만 박혀있다가 술을 충동구매... 하지만 요 몇일 심하게 달린 덕에 묵혀둔거 빼곤 암일도 없었어!
-
277 레비 ◆oVnKzQRgWc (7678023E+6) 2018. 7. 17. 오전 12:01:53"엑..."
금주령이 떨어졋다는 말에 같이 지휘관을 째려본다. 마시다가 죽으면! 그럼 죽는거지! 정말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하여튼 맷주 한잔씩 정도는 괜찮을텐데... 고기나 먹자. 고기를 냠얌. -
278 이름 없음◆OGZm6./zAE (8334115E+5) 2018. 7. 17. 오전 12:26:33사실 여기가 추운 지방이라 맥주가 아니라 아주 지독한 술만 보급품으로 사둔것도 한 몫했다고 합니다. 하하. 보드카 아니면 위스키밖에 없다는게 슬프군요.
"맞아맞아! 나 스켈레톤은 들어보긴 했지만 처음봣다고!"
"우르르르 달려들때는 나 죽는줄 알았어!"
"오늘 녀석들은 또 어떻고!"
"×같았지! 그래도 지금은 우리 밥이지만."
다들 깔깔거리는 분위기가 퍽 기분이 좋게 하는군요.
당신은 이제 내일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
279 레비 ◆oVnKzQRgWc (7678023E+6) 2018. 7. 17. 오전 12:40:43"솔, 안자도 괜찮아?"
레비는 솔라스위 다리 위로 머리를 얹고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본다 -
280 이름 없음◆OGZm6./zAE (9018454E+5) 2018. 7. 17. 오전 12:44:47"이것만 먹고 슬슬 자야지."
어차피 정리는 다른 병사가 할테니 솔라스는 느긋하게 식사를 마치고 물로 목을 축인 뒤에 하품을 하고 일어서다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넌 좀 있다가 잘거야?" -
281 레비 ◆oVnKzQRgWc (7678023E+6) 2018. 7. 17. 오전 12:52:09"그래야지? 솔 따라서 자러갈거야."
음흉한 한 미소를 뛰며 의기양양하게 말을 했지만, 그 이상으로 무언가 할 생각은 없었다.옆에 누워서, 가능하면 솔라스를 끌어안고 다시 푹 잘건데, 좋은 생각이지? -
282 이름 없음◆OGZm6./zAE (9018454E+5) 2018. 7. 17. 오전 1:13:59인간의 유구한 역사속에서 전쟁통속에서도 아이들은 생겼습니다만?<clr> 농담은 여기까지! 당신은 오늘 꽤 피곤했으니 이대로 쉴 자격이 충분합니다.
...게다가 진짜로 지금 <clr red>...하면 전쟁통에서 새생명의 탄생이 일어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지요. 암요.
그래서 불도 어둑어둑해지겟다, 다들 정리하는 분위기가 되자 솔라스랑 당신은 나란히 천막에 들어가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잠에 빠집니다. 좋은 꿈 꾸세요 당신! -
283 이름 없음◆OGZm6./zAE (9018454E+5) 2018. 7. 17. 오전 1:15:39왜 인간은 늘 같은 색갈실수를 반복할까.... (쥐구멍)
앗 레비주! 지금 전개랑 필드를 보니까 몇일을 그대로 진행하면 꽤 오래 끌릴 것 같은데 몇일치를 스킵하고 대망의 서브미션으로 바로 갈래? 아니면 그대로 스킵없이 갈까? -
284 이름 없음◆OGZm6./zAE (9018454E+5) 2018. 7. 17. 오전 2:18:52먼저 들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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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레비 ◆oVnKzQRgWc (7678023E+6) 2018. 7. 17. 오전 8:57:12으아.... 미안 어제 기절해버렸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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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레비 ◆oVnKzQRgWc (3107648E+5) 2018. 7. 17. 오후 10:58:04>>283 대망으로! 갈게요! 그럼 이제 다시 이어주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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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이름 없음◆OGZm6./zAE (7479459E+5) 2018. 7. 17. 오후 11:01:47앗 서브미션으로 간다면 잠깐만 기다려줘! 레스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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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레비 ◆oVnKzQRgWc (3107648E+5) 2018. 7. 17. 오후 11:05:09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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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이름 없음◆OGZm6./zAE (7479459E+5) 2018. 7. 17. 오후 11:22:40그렇게 몇 일을 사소하게 마수들이랑 싸우기도 하고 도적도 좀 털어버리면서 원래 와야 했을 기지가 훤히 보이는 산에 도착한 당신들은 산 아래에 보이는 부서진 돌벽과 성체들을 봅니다. 어떤 곳은 이 겨울에도 아직 타고있는지 불씨가 보였으며, 공중에도 용같은 마수 서넛마리, 성벽 안에도 이상한 마수들이 아직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직도 쇠랑 화약이랑 피냄새가 나는군. ...너희들이 지원자라고? ....그래. 말리진 않겟지만... 너희들의 상관으로서 제대로 말할게. 너희의 목적은 쓸만한 물자만 챙겨오는거야. 사실상 며칠이 지났는데 이정도라면 생존자는 남아있지 않을거라고. 생존자 수색을 중점으로 두지 말고 너희들 위주로만 생각해."
지휘관은 손수 당신들의 이틀치 식량-그 이상의 시간을 줄 수 없음을 알립니다.-과 무기를 정비하기 위한 장비, 그리고 여분의 치료약과 강장제를 주었습니다.
"야론은 발소리가 크고, 산은 사실상 나무들속에서 움직이는게 좋아. 산 바로 밑이니 거리도 가까울거니까 걸어서 가도록. 그럼, 무운을."
자. 출발합시다. -
290 레비 ◆oVnKzQRgWc (3107648E+5) 2018. 7. 17. 오후 11:44:13"용! 용이야!"
레비는 방방 뛰며 용을 가리켰다. 저놈! 저놈 엄청 멋있는데 잡아먹으면 맛있을까? 길들여서 용을 탄다면 엄청나게 멋있을것 같은데! 먹이야 주변 마수를 먹이면 되구.... 여튼 맛이나간 정신머리였다. -
291 이름 없음◆OGZm6./zAE (2485106E+5) 2018. 7. 18. 오전 12:24:01"쉿. 레비. 들키면 위험해."
스톤크에 비해서 더 크고 위압감이 장난아닌 마수들이라 솔라스는 당신이 아무래도 들키기가 더 쉬운 몸이기에 걸어가면서 주의를 줍니다. 그나저나 간만의 숲이군요. 요 몇일동안 지긋지긋했던 풀 한 포기 없는 얼음황야만 보다가 눈덮힌 침옆수들이 다시 보이니 기분이 색다르군요.
현재 인원: 솔라스 레비 아이즈 셀비 맥 라일 포이 멜 -
292 레비 ◆oVnKzQRgWc (5718077E+4) 2018. 7. 18. 오전 12:28:33"으잉... 알았어."
레비는 조금 시무룩하게 울상을 지으며 몸을 수그리고 걸어간다. 키는 또 왜 커가지고! 이럴때 큰 키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 물론 도움이 될 때도 별로 없지만!
//으아ㅏㅏㅏㅏ 미안해 ㅠㅠ -
293 이름 없음◆OGZm6./zAE (2485106E+5) 2018. 7. 18. 오전 12:32:41어... 자꾸 졸리네...
-
294 이름 없음◆OGZm6./zAE (2485106E+5) 2018. 7. 18. 오전 12:38:39앗 아냐 왜 미안해 내가 늦게본걸!//
사실 그래서 미끼역할을 시키면 최고입니다. ...만 그러다가 도가 지나쳐 당신을 잃는건 손해이죠. 그러니 솔라스를 붙여두는 것일지도 모르군요. 그는 당신의 명줄을 늘리는데 꽤 괜찮은 사람이죠.
"저 앞입니다. ...전에 왓을때는 우회로가 있었으니 저리로 가죠."
멜이 앞장서며 숲에서 조용히 걸음을 움직입니다. 아마도 멜을 따라가기만 한다면 도움이 되겟군요. 하지만 조심하십시오. 지상의 마수들은 아주 가까히 있으니까요. -
295 레비 ◆oVnKzQRgWc (5718077E+4) 2018. 7. 18. 오전 12:48:31"네에."
누군지는 몰라도 아주 말을 잘 하기에 하지도 않던 존댓말로 응수한다. 솔라스야 여기서 또 질투하지 말아라. 네가 아이즈에게도 질투하던데 사실 알고보면 아주 착한아이 아닌가? -
296 이름 없음◆OGZm6./zAE (2485106E+5) 2018. 7. 18. 오전 1:21:02멜이라는 병사는 눈에 익었습니다. 당신이 만약 그를 유의깊게 살펴본다면 셰로어와 로아의 알을 발견한 그 때 같이 간 병사중 한 명임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
솔라스는 당장에는 당신과 주변 환경의 위험요소를 살피길 바쁩니다. 자기 자신이 잘해야 남한테 기댈 수 있는 법이라고 뼈에 사무치도록 배워왔으니까요.
어쨋든, 당신들 일행은 우회로의 앞에서 돌로 된 몸체로 떡하니 지키고 있는 2.4미터의 마수 두 마리를 보았습니다. 아직 들키진 않았지만 시력이 제일 좋은 아이즈가 그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일행들에게 내린 결론은 저들이 한동안은 움직일 기미가 없다는 것, 지금의 전력과 무기론 단순간에 쓰러뜨리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렇다면 뭔가 시선을 끌기 좋은걸로 잠깐 녀석들을 유인할 필요가 있어."
솔라스는 고민에 빠집니다. -
297 이름 없음◆OGZm6./zAE (2485106E+5) 2018. 7. 18. 오전 1:29:40헛.... 졸려서 그런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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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레비 ◆oVnKzQRgWc (2731025E+4) 2018. 7. 18. 오전 1:34:44그럼! 어제는 내가 기절했는걸? 오늘 푹 쉬고 내일 꼬 봐 스레주! 수고 정말 많았어 x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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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레비 ◆oVnKzQRgWc (2522793E+4) 2018. 7. 18. 오후 10:50:17"쟤들이 뭐하는 애들이였지..."
레비는 곰곰히 생각을 해보며 돌맹이들을 째려보았다. 여차하면 레비가 잠시 미끼가 될 수도 있겠다. -
300 이름 없음◆OGZm6./zAE (0522504E+5) 2018. 7. 18. 오후 11:08:18고렌.
돌이나 모래에 혼이 깃들어 만들어지는 마물입니다. 큰 개체를 죽이면 작은 개체들이 태어나며 인간들이 없는 곳에 터를 잡는다고 하며, 속도는 느리지만 내구도랑 힘이 장난아니라고 하죠. 주술사들이 이 생명체를 모방하여 자신의 수족으로 다루는 것이 흔히들 골렘이라고 하는 저 마물의 레플리칸트입니다.
"골렘의 원본들."
이런 설명을 저렇게 요약하는 3줄요약의 대가 솔라스는 저녀석들은 단순하긴 하지만 저렇게 큰게 움직이면 소란이 날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빨리 들어가고 싶습니다."
아이즈의 주장에 솔라스는 두가지 대안을 내놓습니다.
>레비가 미끼역을 하는 사이에 남은 인원들이 들어가는 것
>아이즈의 곤트들이 미끼역할을 하는 사이에 남은 인원들이 들어가는 것
"미끼가 성공해서 남은 인원들이 무사히 들어간다면 저기 보이는 외진 건물의 벽에서 합류해 다시 탐사를 하면 될 것 같아." -
301 이름 없음◆OGZm6./zAE (0522504E+5) 2018. 7. 18. 오후 11:11:50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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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레비 ◆oVnKzQRgWc (2522793E+4) 2018. 7. 18. 오후 11:35:00앙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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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레비 ◆oVnKzQRgWc (2522793E+4) 2018. 7. 18. 오후 11:36:35"저거 말이야, 혹시라도 넘어지면 나 확실히 죽을것 같은데."
레비는 뻔한 눈으로 아이즈를 바라보다, 부탁해! 하는 간절함을 내보였다. 곤트들은 날아서 도망치면 그나마 조금은 수월하잖니! -
304 이름 없음◆OGZm6./zAE (0522504E+5) 2018. 7. 18. 오후 11:42:53"확실히 이런 일에 더 적합하죠."
아이즈도 예상을 하였다는 듯이 한 마리를 보내었습니다. 고렌으로 날아간 곤트는 곧이어 냉기 브레스를 쏘기 시작하였고, 고렌들의 사이를 날아다니며 장난질을 치자 그들이 육중한 몸을 일으켜 곤트를 쫒아 저쪽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가려져있던 거대한 후문-진즉에 부숴져서 입구로 들어가기 수월해보입니다.-이 마수 한 마리 없는 상태로 당신들을 반기자 일행이 모두 출발하려고 합니다.
"2분 뒤에 다시 곤트를 불러줘."
솔라스는 아이즈에게 명령을 하며 움직입니다. -
305 레비 ◆oVnKzQRgWc (2522793E+4) 2018. 7. 18. 오후 11:47:25"2분..!"
레비는 솔라스의 뒤를 따라갔다. 창을 길게 빼고는, 주위를 살피면서. 항상 이러는것은 아니지만 유해를 뒤지는 일중 종종 섬뜩함 느낄때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길. 저번엔 우터스였으니. -
306 이름 없음◆OGZm6./zAE (0522504E+5) 2018. 7. 18. 오후 11:58:35우터스는 없지만 시체는 많았습니다. 으스러져서 누구였는지를 알아볼 수 없는 것, 뜯어먹힌 것 처럼 잇자국과 살점이 보이는 것, 찟긴 것, 태워진 것 등등... 차라리 이곳에 오지 않았음이 더 나았을 참혹한 광경과 불씨들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솔라스를 포함한 모두가 마침 다른 방향에서 뭔가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아까 말 한 벽 뒤에 숨았습니다.
..딱 사람만한 마수 다섯이 당신들의 주변에서 사람을 먹는것을 당신들은 벽에 숨어서 보게 됩니다. -
307 레비 ◆oVnKzQRgWc (2522793E+4) 2018. 7. 18. 오후 11:59:55"?"
레비는 마수를 가리키며 조용히 어쩔까를 묻고는, 그쪽을 몰래 살펴보았다. 너는 어디사는 뭐하는 마수니? 그것도 다시 생각해보자. 이걸 떠올리지 못해서 죽을뻔한 기억이 한두번인가! -
308 이름 없음◆OGZm6./zAE (0465041E+5) 2018. 7. 19. 오전 12:13:45당신은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강화병이 된 뒤로 신중함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기야... 지금까지 두 다리를 믿느라 예전 당신의 장점은 사라졌다시피 한 적이 많았죠.
고블린.
인간에게 적대적이며 비교적 지능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교활한 마수이다. 번식률이 높아 1년에 6번 출산을 하고 한 번의 출산마다 4-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먹성이 좋으며, 힘은 일반 남성의 두 배 내지 세 배, 무리로 다니기에 성가신 상대이며 갑자기 고블린이 출몰한 곳은 빠른 토벌을 하지 않을 경우 1년 안에 사는곳을 고블린에게 뺏기는 수가 있다.
일단 고블린들은 5마리정도가 보입니다만 고블린이 보인다는건...
일행들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
309 레비 ◆oVnKzQRgWc (6177615E+5) 2018. 7. 19. 오전 12:19:44저 바퀴벌레 같은놈들.... 레비는 고블린이 싫었다. 다른 마수도 싫었고 좋아하는 마수는 야론, 아흐가흐 정도이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특출나게 싫어하는 마수가 고블린. 한 30여 마리는 무리지어 있을거라 예상해도 무방하니....
"어째..?" -
310 이름 없음◆OGZm6./zAE (0465041E+5) 2018. 7. 19. 오전 12:26:29굳이 말하자면 야론은 마수의 피가 흐르는 동물이라고 해도 무방했고 아흐가흐는... 당신이 기억하는 비상식량은 오늘 아침만 하더라도 가만히 숲속에 있다가 굶주린 독수리들에게 살점이 심하게 뜯겨도 울기만 하고 도망도 못 쳤으니 그럴만도 하군요.
"주변이 너무 뚤려있어. 여기가 막힌 곳이라면 조용하게 한 명 한 명 쓰러뜨릴 수 있지만 여긴 고블린뿐만 아니라 다른 마수들도 5종은 보였었어."
솔라스가 맘에 안드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말합니다.
"이대로 녀석들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아직 남아있는 저 건물로 간다."
불씨때문에 약간 타들어가는 부분이 있는 거대한 석조건물을 가리킵니다. -
311 레비 ◆oVnKzQRgWc (6177615E+5) 2018. 7. 19. 오전 12:35:11"....알았어."
내버려주고 간다는건 마음에 드는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저걸 죽이고 가기엔 체력 소모가 너무 크지. 레비는 고개를 끄덕이곤 솔라스의 뒤를 조심스레 걸어갔다. -
312 이름 없음◆OGZm6./zAE (0465041E+5) 2018. 7. 19. 오전 12:43:43무난하게 시체들을 두고 건물에 들어갑니다. 얼려진 시체들을 부수고 뼈를 씹은 소리때문에 고블린들은 당신들이 문을 열며 내는 소리를 하나도 듣지 못 합니다. 성 안은 온통 피비린내와 무언가가 타는 냄새, 짐승의 지린내로 가득합니다.
왼쪽은 부숴져서 저 멀리 밖이 보이고, 오른쪽은 아무것도 안 보이는 컴컴한 복도, 앞쪽은 위로 향하는 계단이 있군요. 어느쪽을 택하시겟습니까? -
313 레비 ◆oVnKzQRgWc (6177615E+5) 2018. 7. 19. 오전 12:58:41"음... 저 안쪽은 감이 안좋으니까 위로가니 않을래?"
즈변을 면밀히 살필수 없는 환경은 쥐약과도 같다. 레비는 괜히 어둠속을 헤치기보단 위험에서 도망칠 수 있는 길을 택힌다. -
314 이름 없음◆OGZm6./zAE (3844548E+5) 2018. 7. 19. 오전 1:06:47그들은 일단 나중에 수색하기로 하며 위층으로 가려고 합니다.
쉬이익.
바람소리와 함께 아이즈의 곤트가 다시 날아오자 아이즈는 기쁜듯 그녀석을 쓰다듬으며 당신들과 함께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그러자 당신들을 맞이하는 것은 아래쪽이 군데군데 뚫린 왼쪽 복도와 위로 향하는 또다른 계단, 오른쪽 복도가 있습니다. ...건물이 무척 넓군요. 당신이 머리를 부딛칠 일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랑 옆으로 나란히 서도 여유공간이 제법 남습니다. 그래서 마수들도 이곳으로 잘 들어왓던걸까요? 하나같이 성치 못한 마수와 인간의 시체가 많이 보입니다. -
315 레비 ◆oVnKzQRgWc (6177615E+5) 2018. 7. 19. 오전 1:09:58"강력한 놈이 있는걸로 보이는데."
그것도 피아구분이 모호한 녀석이! 레비는 숨을 죽이며 올라갔고, 걸음 걸음마다 다리의 감각에 집중했다. -
316 이름 없음◆OGZm6./zAE (3844548E+5) 2018. 7. 19. 오전 1:19:55당신들은 2층에 도착하였습니다.
"상처들을 보면... 그렇다기보단 서로 죽고 죽인 것 같습니다. 보십시오. 마수에게 당한 녀석들은 지저분한 상처들이 많지만 마수들은 화살이나 주술에 의한 화염, 검상이 대부분입니다."
회색 머리의 남자-포이-는 시체를 살펴보다가 당신에게 말합니다. 더 자세한건 직접 살펴보면 알 수 있겟군요. 당신의 다리는 당신들을 알고 적의를 내뿜는 생명체가 없음을 알려주지만 위에도, 아래에도, 옆에도 뭔가가 있음을 예측하게 합니다. 인간인지 아닌지는 아직 잘 모르겟지만 신중한게 좋겟죠? -
317 레비 ◆oVnKzQRgWc (6177615E+5) 2018. 7. 19. 오전 1:22:47"뭔가 있다. 위, 옆, 아래. 적의는 없지만 신중한 고블린 포위일지도 모르겠으니까 조심해서 움직여."
레비는 갑작스런 존재감에 얼굴을 찌푸리고 한숨을 내쉰다. 어두운 굴이 더 나은 선택지였나... -
318 이름 없음◆OGZm6./zAE (3844548E+5) 2018. 7. 19. 오전 1:28:15그것들이 뭔지 알수는 없습니다. 직접 보기 전 까지는... 하지만 당신의 감은 경의를 표할만 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죠. 몰랐다면 그들중 하나라도 무방비하게 맞닥드렸을테니까요.
"고마워."
솔라스가 당신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다른 사람들도 어쨋든 눈으로 대충 인사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있다간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겁니다. 멜은 이쯤에서 둘로 갈라져서 조사하기를 모두에게 제안합니다. 그리고 아랫층은 굴이 아닙니다. 그냥 어두운 복도일 뿐... -
319 레비 ◆oVnKzQRgWc (6177615E+5) 2018. 7. 19. 오전 1:30:42아주 유난을 떨며 정말 고마우면 뽀뽀! 라던가 하고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꾹 참으며 어른스러운 미소 한번으로 넘어가자. 둘로 나눠져 조사를 하자면....
"내려갈래?"
솔라스에게 하는 제안! -
320 이름 없음◆OGZm6./zAE (3844548E+5) 2018. 7. 19. 오전 1:40:25그렇게 솔라스, 레비, 포이, 멜/아이즈 셀비 맥 라일 두 조로 나뉩니다. 아이즈가 있는 쪽은 지금 올라온 층을 살피겟다고 하는군요. 당신들 네명은 결국 아랫층으로 돌아갑니다. 왼쪽은 밖이 훤히 보이니 건물 밖을 조사할게 아니라면 갈일이 없을테고... 오른쪽이 남았군요.
"불을... 킬게."
솔라스가 불을 키려고 하자 포이가 만류하며 자신이 마법으로 불빛을 작게 만듭니다.
"전 주술사로서의 소질이 미약해 일부러 검을 다루는 편입니다만 기사님은 주술이 주 분야라고 들었습니다. 아껴두십시오."
평소에 무리를 하는 것이 습관이던 솔라스는 이런 제안에 약간 얼떨떨해 하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다리는... 이 앞으로 좀 멀리 어딘가에 뭔가가 있음을 알려줍니다. -
321 이름 없음◆OGZm6./zAE (3844548E+5) 2018. 7. 19. 오전 1:41:06내일이랑 모레에 일찍 일어나야 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 잘 자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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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레비 ◆oVnKzQRgWc (6177615E+5) 2018. 7. 19. 오전 1:42:32"조금 멀리 뭔가 있어."
레비는 불빛이 빛추는 어둠을 향해 창을 향하게 하고는 묵직하게 걸었다.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그럴 확률보단 고블린일 확률이 크지. -
323 레비 ◆oVnKzQRgWc (6177615E+5) 2018. 7. 19. 오전 1:53:13잘자.레주! .스고마노아5$+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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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이름 없음◆OGZm6./zAE (2265639E+6) 2018. 7. 19. 오후 10:56:01당신의 말에 주술사들이 일제히 마력장 탐지를 시작합니다.
"...마수 둘. 방에 하나, 나머지는 통로에 하나. 적의는 아직 없으니 우리 존재는 안 들켰습니다."
이 앞은 어둠이지만... 그래도 적의 정체정도는 알았군요.
"....................잠깐만. 위쪽도 탐지해봣는데...."
솔라스가 곧 위쪽으로 올라간 사람 외에 다른 마수와 사람이 있음을 알립니다. 잠깐. 뭐라고요? -
325 레비 ◆oVnKzQRgWc (4244131E+5) 2018. 7. 19. 오후 11:05:29"일단, 안쪽의 놈들부터 처리하고 윗놈들을 처리하지 않을래?"
레비는 숨을 깊게 들이쉬며 머리를 짚는다. 뒤라도 잡히면 곤란하잖아. -
326 이름 없음◆OGZm6./zAE (2265639E+6) 2018. 7. 19. 오후 11:09:16"그래. 저쪽도 만만한 녀석들은 아닐테니까."
비록 저기의 구성원은 전부 병사-한명은 말만 병사지만Z-이긴 해도 전부 호락호락 당할 사람들이 아니므로 일행들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방이 6개가 나왔고... 포이와 솔라스는 맨 앞으로 가서 가장 마지막 왼쪽 방에 마수가 있음을 알립니다.
자. 어디로? -
327 레비 ◆oVnKzQRgWc (4244131E+5) 2018. 7. 19. 오후 11:16:31"다른 방부터 확인해볼까."
흩어져서 방들을 확인해보길 권합니다! 레비는 가장 오른쪽! -
328 이름 없음◆OGZm6./zAE (2265639E+6) 2018. 7. 19. 오후 11:34:28포이는 멜과 함께 왼쪽 첫번째 문을, 솔라스는 당신과 같은 물을 열었습니다.
당신들이 문을 열자 아주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분명히 평범한 방이였을곳은 마수들의 화장실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살펴보실건가요? -
329 레비 ◆oVnKzQRgWc (4244131E+5) 2018. 7. 19. 오후 11:46:45아주 조금만.... 조금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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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이름 없음◆OGZm6./zAE (2265639E+6) 2018. 7. 19. 오후 11:47:28미안 레비주, 집안 어른이 내일 일찍 일어날 애가 뭐하냐면서 폰 압수해가신다고 해...ㅠㅠㅠ 나 이제 애 아닌데...ㅠㅠ 미안... 먼저 들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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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레비 ◆oVnKzQRgWc (4244131E+5) 2018. 7. 19. 오후 11:58:27아... 알았어! 스레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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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레비주. 진짜임!!!! ◆oVnKzQRgWc (3258658E+5) 2018. 7. 20. 오후 4:15:09안녕! 레비주야!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오늘은 진행이 어려울것 같아... ㅠㅠ
새로운 핸드폰을 개통하게 되면 다시 알려줄께! 빠른 시일 내로 할테니 너무 화내지는 말아주세용.... 미안...... -
333 이름 없음◆OGZm6./zAE (6795259E+5) 2018. 7. 20. 오후 8:55:10엗 그런일이 있었어?!? 폰 고장나서 속상하겟다ㅠㅠㅠ 아냐아냐 난 괜찮아. 그것보다 폰 없으면 많이 불편할텐데 잘되길 바래! 난 걱정말고 푹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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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레비 ◆oVnKzQRgWc (3258658E+5) 2018. 7. 20. 오후 9:25:55뭔가...뭔가 가능할것 같기도 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혹시 괜찮으면 오늘 12시 까지만 날 기다려둘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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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레비◆oVnKzQRgWc (7608235E+5) 2018. 7. 20. 오후 11:32:3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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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이름 없음◆OGZm6./zAE (1007221E+5) 2018. 7. 21. 오전 1:04:37어 잠..... 갱신되서 왓는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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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레비◆oVnKzQRgWc (8182385E+5) 2018. 7. 21. 오후 10:09:54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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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이름 없음◆OGZm6./zAE (5388126E+5) 2018. 7. 21. 오후 10:30:43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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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레비◆oVnKzQRgWc (006892E+53) 2018. 7. 21. 오후 10:33:45하로하로! 이은것 같지 않지만 >>329에서 이어주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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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이름 없음◆OGZm6./zAE (5388126E+5) 2018. 7. 21. 오후 11:05:01>>339 그게 이은거였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기다리고 있었어...///
대충 살펴보기엔 어차피 방을 열때와 같은 수준일겁니다. 피와 분뇨가 가득한 이 고약한 방을 살펴보려면... 오. 그냥 빠져나가는게 나을 것 같군요. 굳이 살펴보려면 음... 어... 오우.... 추천하지 않습니다.
"막대기같은거라도 있으면 해볼텐데."
솔라스는 코를 막으며 말합니다. -
341 레비◆oVnKzQRgWc (639732E+48) 2018. 7. 21. 오후 11:11:15".............."
아주 긴 침묵이 흐르고, 시선이 솔라스에게 갔다가, 자신의 창으로 간다.
"싫어어어어......."
레비는 울상을 지으며(실제로 눈가가 촉촉해졌다) 창두로 아주 조금씩 여기저기를 살펴본다. -
342 이름 없음◆OGZm6./zAE (5388126E+5) 2018. 7. 21. 오후 11:14:32"...저기... 무리하지 말고 그냥 가..............
.
......."
솔라스는 당신이 슬쩍슬쩍 뒤져보는 것을 시작하자 말을 잇지 못합니다. 오. 차라리 뭔가를 건진다면 좋을텐데. 당신은 분뇨더미에서 평범한 진주목걸이 하나를 건져내었을 뿐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 하였습니다. 솔라스가 물을 꺼내어 당신의 창두와 목걸이에 부워 닦아줍니다. -
343 레비◆oVnKzQRgWc (639732E+48) 2018. 7. 21. 오후 11:28:36"........"
레비는 진주 목걸이를 어...... 그냥 그대로 두고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물이 부워져 창두가 씻기지만... 그 느낌이.....
"챙길...게...?"
미안한 눈으로 솔라스를 바라보고는 닦인 진주목걸이를 가방에 챙기고, 밖으로 나선다. 자! 탐험이 되지 않은 방이 어디지? -
344 이름 없음◆OGZm6./zAE (5388126E+5) 2018. 7. 21. 오후 11:39:22"으....응. 그래....."
천하의 솔라스도 어지간히 찝찝한 물건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뻘줌히 받아줍니다.
(살펴본 방을 ■로 칠게)
□◇
■□
■■
다음방을 살펴보실건가요? -
345 레비◆oVnKzQRgWc (639732E+48) 2018. 7. 21. 오후 11:50:22가운데 방을 들어가보자!
-
346 이름 없음◆OGZm6./zAE (5388126E+5) 2018. 7. 21. 오후 11:57:09가은데 방은 문이 막혀있었습니다만 솔라스가 대충 부쉇습니다. 어쨋든 당신들은 가운데 방에 들어갔습니다. 가운데 방은... 오! 여긴 서고였나보군요. 책과 종이, 필기구들이 가득합니다. 창문은 막혀있군요.
그리고... 방 가운데에 피와 토사물 범벅의 시체가 한 구, 무언가에 찔려죽은 어린아이의 시체가 한 구 있습니다.
살펴보시겟습니까? -
347 레비◆oVnKzQRgWc (639732E+48) 2018. 7. 21. 오후 11:58:34네! 살펴볼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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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이름 없음◆OGZm6./zAE (6094459E+5) 2018. 7. 22. 오전 12:13:01어디를? 이번엔 정확히 묘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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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12:13:56아하...//
"책좀 살펴줘."
레비는 솔라스에게 말을 하고는 아이의 상처와 시체를 살펴본다. -
350 이름 없음◆OGZm6./zAE (6094459E+5) 2018. 7. 22. 오전 12:32:18아이는 스스로 죽은게 아닌듯합니다. 그리고... 여기 죽어있는 시체와 매우 흡사한 외모인것으로 보아 부모자식, 안되도 최소 친척으로 보입니다.
시체는 독을 먹고 죽은듯한 흔적이 있습니다. 의 손에 꽉 쥔 종이가 하나 있습니다. 살펴보실건가요?
"여긴 흠... 의무기록이 있어. 아마 이 근처 다른 방에 의약품이 있을 것 같아."
솔라스는 책들을 살펴보며 말해줍니다. -
351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12:38:43"의약품은 확인만 해보고 돌아갈때 챙기자."
종이를 확인해볼게요! -
352 이름 없음◆OGZm6./zAE (6094459E+5) 2018. 7. 22. 오전 12:48:24"오케이. ...고긴 건진거 있어?"
솔라스는 당신쪽으로 다가가서 말합니다. 어쨋든 당신은 종이가 찢겨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간신히 빳빳하게 굳어 빼기 힘든 손에 있는 종이를 빼기 위해 애를 먹었습니다만 무사히 종이를 빼내어서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일이 지났는지도 모르겟다... 바로 어제까지 들리던 문 밖과 창밖의 비명소리도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 문쪽에서 녀석들의 킁킁거리는 소리와 두들기는 소리를 듣는것도 이젠 지쳤어...! 지원군은 오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든다. 어차피 우린 다 틀렸다. 오 다누님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을 일으키시나요? 녀석들에게 죽지 않으려고 여기에 왓었는데... 이젠 지쳤어. 어제 문 밖으로 녀석들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판지를 뜯고 나간 대련은 돌아오지 않는다. 아마 죽었겟지... 식량도 이젠 없다. 나한테는 독약이랑... 이 칼 한자루밖에 없다. 내 딸 스텔라... 스텔라, 스텔라, 엄마가 미안해... 다음생에는 절대 널 이렇게 보내지 않을거야... 정말로 미안해 스텔라, 스텔라.......
엄마를.... 용서하지 말아줘. 곧 따라갈게.>
유서... 같군요.
아무래도 이 방에는 살펴볼 것이 더 없어보입니다. -
353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12:57:03"유서. 그냥 평범하게 슬픈 얘기."
킁, 숨을 내쉬고 유서를 챙겼다. 이곳이 왜 파괴됬는지 알 사료니까. 독약이 남아있나 훑어본 뒤에 없다면 나갑니다. -
354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1:09:18독약이 든 병은 반대편 손 근처에 있습니다만 깔끔히 비워져있군요.
솔라스는 당신의 말을 듣고는 잠깐 모녀의 시체를 한 곳에 눕혀두고는 스텔라에게서 칼을 빼내고 두 사람에게 두 가지 주술을 걸었습니다.
[냉동과 보존]
흔히 마수의 사체중에 필요한 것을 그대로 가져갈 때 쓰는 그 마법을 써서 모녀의 시체가 마수에게 뜯겨먹힐것만 막은 솔라스는 당신과 같이 나갔습니다.
"다들 괜찮으십니까?"
남은 팀원들도 마침 방에서 나오는게 보이는군요. 이젠 정말로 저 마수가 있는 방만 남았군요. -
355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1:13:18"나는 괜찮지. 다들 뭐 발견했어?"
자신은 별거 없었다며 시체와 똥을 발견했다고 하고는 주변을 빤히 처다보았다. 빨리 발표하고 괴물이나 잡자구! -
356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1:34:12"저희는 포도주 한 병이랑 치즈 하나빼곤 간진게 없습니다."
솔라스는 잠시 저쪽의 방을 한 번 둘러봣지만 으쓱이고는 말합니다.
"음... 여기서 싸우면 소동이 있을테니까 차라리 저 문 안에 있는 녀석이 못 나오도록 문째로 얼려버리거나 하는건 어때?"
일행들은 딱 반반씩 표가 갈렸습니다. 왜 매번 이렇기 갈리는건지 원... 당신은 어떻게하실건가요? -
357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1:40:04"위에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고, 지금 죽이는게 속편해."
죽이자고 결정하며! 레비는 창을 들고 문을 쳐다보았다. 문 뒤에서 싸우면 조금은 유리하겠지. -
358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1:40:12>>356 간진게->건진게 수정!
-
359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1:42:05그리고 당신들은 기어코 그 마수가 있는 방 앞에 섯습니다. ...문은 잠근 것 같지는 않지만 닫혀있군요. 싸우려면 일단 문을 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다?"
솔라스는 당신이 문 앞에 서있자 그렇게 말하며 문을 열려고 합니다.
... -
360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1:49:07"좋아."
창을 단단히 쥔다. 돌진해 올지도 모르니 방패를 앞으로 내밀고. -
361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1:51:57끼이이익....
문이 열리자 일행들의 눈앞에는 하얗고 끈적거리는 실들에 쌓인 방과 사람의 머리통만한 거미 네마리가 보입니다.
타아앙!
곧바로 솔라스가 거미 한 마리를 죽이자 남은 세마리가 달려들려고 합니다! -
362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2:01:04레비는 인의신지로 창을 내지르며 방패를 내밀어 거미들을 쳐내려 해본다!
-
363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2:10:05솔라스가 다시 총을 쏘는 동시에 당신이 창으로 한 마리를 죽이자 남은 한 마리가 그대로 당신의 방패에 붙어서 당신의 얼굴을 향해 기어가려고 합니다.
"으아악!"
그러자 당신의 뒤에 있던 멜이 재빨리 단검으로 녀석을 죽입니다. 휴... 위험할 뻔 했군요.
당신들은 온갖 약병과 약초가 있었을 거미줄 투성이의 의료실에 들어옵니다. 유감스럽게도 좀 큰 물건들은 의자고 책상이고 책장이고 거미줄에 쌓여서 알아보기 힘들군요. 방 안을 알아보려면 일단 거미줄부터 어떻게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364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2:13:47"고마워!"
으, 저 벌레같은 놈이 얼굴에 닿으면 팅팅부워 죽을지도 모른다. 하여튼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에는 문 안으로 들어가 방을 뒤져본다. 알집이라도 있니? -
365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2:17:49대비없이 뒤져본 당신의 손이며 창은 거미줄투성이가 되어 온통 끈적끈적하고 굼떠집니다.
알집은... 안보이지만 왠지 머리가 빡빡 밀리고 입을 쩍 벌린 시체가 보입니다.
다른 일행은 먼저들어간 당신의 손의 상태를 보고 무언가 좋은 방법이 없는지를 생각해봅니다. -
366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2:24:17"횃불로 녹이며 들어가는건 어때?"
레비는 창으로 거미줄을 가르며 말했다. 예전에 보니까 타진 않거 녹던데. 이번에도 시도해볼만 하지 않을까? -
367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2:28:55창이 치이익 거리고 거미줄이 타기 시잡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거미줄이 두텁게 붙어버린 덕분에 지글지글거리면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며안쪽이서 연기만 날 뿐이군요.
"일단 불좀 붙일게. 그러면."
지금까지는 주술을 이용한 불을 키고 있었으니 포이와 솔라스는 둘 다 주술로 작은 불꽃을 만들어 횟불에 부치고는 거미줄을 태워보려고 합니다. -
368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2:34:55"어우..."
레비는 거미줄 붙은 창을 정리하며 횃불과 주술이 거미줄을 정리하길 기다린다. -
369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2:43:18창이랑 손에 엉겨붙은 거미줄이 쉽게 정리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창두의 거미줄을 없애기에는 잘못하다가 손이 데일 것 같고, 점점 양 손을 쓰기 힘들어지는게 괜히 만졌다 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른 사람들이 조금씩 조금씩 불로 태우자 매캐한 냄새와 연기가 꽉 들어차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인점은 거미줄이 제법 줄어들어서 이제야 약병이나 나무상자, 서재와 책상 등을 살피기 수월해졌다는 것입니다. -
370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2:46:50"으잉...."
레비는 울상을 지으며 솔라스에게 횃불을 빌려 창에 묻은 거미줄만 태워낸다. 대충 하고 나서는 양 손을 비벼 거미줄을 떼어내고.... 그 뒤에야 안으로 들어가 나무상자를 조사해본다. 잠겼다면 까부수자구요! -
371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2:49:18거미줄.....빌어먹게 안 떼어집니다. 당신이 돌돌 말아서 떼려고 하자 그대로 양 손이 붙어버립니다.
나무상자는 자물쇠가 걸려있군요. 정말로 깨버리실건가요?
다른 일행들은 책이며 바닥, 책상 등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
372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3:04:12"아!"
레비는 양 손이 붙어버리자 끙끙거리며 이를 비벼서 떨어트리려 애를쓴다. 자물쇠는, 음, 자물쇠대신 자물쇠가 있을 나무부분을 부러트려보자. -
373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3:11:30이 빌어먹을 거미줄은 발버둥을 칠수록 당신의 손을 더 끈적이게 딱딱 붙어가게 할 뿐입니다. 당신은 경첩이 달린 나무부분을 어떻게 부러뜨릴건가요? 창으로 찔러서? 발로 후려치거나 찔러서?
"안떼어져?"
솔라스는 당신의 난감함을 알아차린 것인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옵니다. -
374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3:15:24발로 찔러서! 안이 부숴지면 안되니까 천천히...
"안떼어져!"
이젠 거의 울상이다 -
375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3:21:04당신이 살살 쪼개서 이정도지.... 나무상자는 손 쉽게 두쪽이 나버렸습니다. 하지만 나무상자 안에 이럴때 쓰기 좋은게 있군요.
"이거라도 써봐."
솔라스는 허브기름을... 그러니까 상자 안에 들어있던 그 비싸디 비싼 향유를 당신의 손에 부워주었습니다. 방 안에 엄청난 향기가 가득차는군요. -
376 이름 없음◆OGZm6./zAE (1974636E+5) 2018. 7. 22. 오전 3:22:15오늘은 피곤해서 여기까지..... 오늘도 같이 달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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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레비◆oVnKzQRgWc (4379314E+5) 2018. 7. 22. 오전 3:29:06수거 많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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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이름 없음◆OGZm6./zAE (8936726E+5) 2018. 7. 22. 오후 10:01:30미안해 레비주... 오늘 너무 아파서 못올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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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레비◆oVnKzQRgWc (9155017E+5) 2018. 7. 22. 오후 10:05:13우와아... ㅠㅠ 스레주 몸 잘 챙겨! 나 걱정하지 말고 푹 쉬고 건강해지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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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레비◆oVnKzQRgWc (8272714E+5) 2018. 7. 23. 오후 8:13:39안녕 스레주!
나는 오늘 지방에 왔어! 숙소에는 와이파이가 없어서 수요일까지 진행 참여가 많이 힘들것 같아 ㅠㅠ -
381 이름 없음◆OGZm6./zAE (1112967E+5) 2018. 7. 23. 오후 10:21:11앗 알았어 레비주! 재미있게 놀고와!
-
382 레비◆oVnKzQRgWc (9355086E+5) 2018. 7. 24. 오후 6:34:16"우와, 고마워!"
레비는 좋은 냄새에 미소지으며 손을 열심히 비볐다. 비싼거지만, 기사가 향유를 가져와서 어디에 쓰겠어. 팔수도 없으니 이렇게 쓸 수 있다면 제 값어치는 한 것이다. -
383 이름 없음◆OGZm6./zAE (4226607E+5) 2018. 7. 24. 오후 7:24:32//재미있는 휴가 보내길 빌어!//
강한 향기가 방안에 퍼집니다. 당신이 냄새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잠깐 머리가 아플수도 있겟군요. 하지만 뭐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름덕분에 이 ×같은 거미줄에서 벗어났으니 그걸로 된거죠!
"...이건 아흐가흐 농축액, 파라약초액, 커브 부동액, 참깨기름이 들어있네요. 유용하겟어요."
포이는 자신의 가방에 그것을 챙깁니다.
"약초랑 붕대다발도 챙겼습니다!"
멜이 약초 한 다발과 붕대들을 제 가방에 챙깁니다. -
384 레비◆oVnKzQRgWc (9355086E+5) 2018. 7. 24. 오후 7:29:07"아흐가흐.... 농축액.......?"
비상식량의 얼굴이 스쳐지나간다. 아흐가흐 농축.... 농...축.................
"아흐가흐 그거는 나 가질래! 어디에 쓰는거야?"
농축액에 욕심을 보이며 포이에게 말해본다. -
385 이름 없음◆OGZm6./zAE (4226607E+5) 2018. 7. 24. 오후 7:47:02"골수를 포함한 모든 체액을 짜내서 농축시킨것입니다. 이 상태로도 포션의 효과를 내지만 다른 약초랑 배합하면 좋은 포션을 얻을 수 있어요."
즉 사람으로 치면 골수를 포함한 수분 및 피를 모두 뽑아내었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당신들이 발견한 것들은 몰래 빼돌리거나 지휘관에게 잘 말하지 않으면 귀환할 때 공용 비품이 되므로 포이는 순순히 그것을 넘겨줍니다. 한 편 솔라스는 매스 및 간편한 수술도구를 챙겼군요. 챙길건 챈겼는데 나가시겟습니까? 아니면 더 살펴보실건가요? -
386 레비◆oVnKzQRgWc (5150698E+5) 2018. 7. 24. 오후 8:30:56조금 더 찾아볼게요!
-
387 이름 없음◆OGZm6./zAE (4226607E+5) 2018. 7. 24. 오후 9:23:09어디를 찾고싶은지를 말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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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레비◆oVnKzQRgWc (5150698E+5) 2018. 7. 24. 오후 9:58:42책장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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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이름 없음◆OGZm6./zAE (4226607E+5) 2018. 7. 24. 오후 10:00:58벽뿐입니다.
-
390 레비◆oVnKzQRgWc (5150698E+5) 2018. 7. 24. 오후 10:12:11어흑흑 내 멋진 감이....
나가서 동료들에게 올라갈게요! -
391 이름 없음◆OGZm6./zAE (6922224E+5) 2018. 7. 25. 오후 4:51:53그렇게 아이즈 무리로 올라갑니다.
"다들 무사하십니까?"
어쩐지 아이즈가 굉장히 기뻐보이는군요. 게다가... 오. 왠 피막날개가 달린데다가 약간 징그러운 꼬맹이가 아이즈의 곤트랑 노는건지 아니면 싸우는건지 모를 미묘한 그림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392 레비◆oVnKzQRgWc (1648788E+6) 2018. 7. 25. 오후 6:45:43"무사한데, 저건 뭐야...?"
레비는 괴상한 날개달린 마수를 보며 눈썹을 찌푸렸다. 저게 뭐야 이상해. -
393 이름 없음◆OGZm6./zAE (6324809E+6) 2018. 7. 25. 오후 9:47:52마수레벨로 보일만큼 끔직하지만 이 여자아이는 북쪽 지방에서 흔히 보이는 홀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생존자에요. 아마 혼혈같긴 한데... 어쩐지 마수가 방의 벽 하나를 긁어대서 그걸 처리하고 뜯어보니까 벽 사이에 숨을 수 있는 공간에 숨어있었더라고요."
"애ㅔ..느은...! 시러! 내가 구해ㅈㅝㅅ는데!"
"...오."
대충, 아이즈의 곤트랑 같이 있던 것 같은 뉘앙스를 풍깁니다.
"얘가 식량도 같이 갖고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듣기로는 스텔라라는 꼬마애가 기지 이곳저곳을 잘 안다면서 자긴 스텔라 친구라고, 살려만 주면 꼭 도움이 될거라고 하던데요."
아이를 일행에 합류시키겟습니까? -
394 레비◆oVnKzQRgWc (045765E+54) 2018. 7. 25. 오후 11:26:12아안녕! 오늘은 진행 가능!
-
395 레비◆oVnKzQRgWc (045765E+54) 2018. 7. 25. 오후 11:30:08"흐으으음...."
레비는 아이를 면밀히 살피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뭐! 잘못되면 죽이면 되니까!
"네가 잘 돌봐줘야한다?"
//선생님! 마물의 혼혈에 대한 설정을 푸실 때가 온것같아요! -
396 이름 없음◆OGZm6./zAE (7797929E+5) 2018. 7. 26. 오전 12:17:51일단 아이를 옷이라도 벗긴다던가 하는 심한 짓까지 하지 않는 선에서-피부도 끔직하고 수포도 몇 개 있습니다. 사람같이 생긴 손과 발을 갖고있지만 그래도 이 꼬마는 커서 여인이 되었을 때 조금 불쌍할 것 같군요.-살펴본 당신들은 모두 다 징그럽게는 생겼을지언정 일단은 데리고 다니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뭣보다 여기 맴버의 절반이 그 때 이 기지를 구하러 가자고 주장한 쪽이니 이유도 없이 버려둔다면 사기저하가 클 것 같습니다.
"같은 족끼리 돌보는거죠. 꼬맹아, 그래서 아까 말한 무기창고가 어디라고?"
"바아ㄱ으로 나가서 두 건무 아프으로 가며ㄴ 있어."
아이즈는 의외로 순순히 애를 맡아준다고 하며 아이를 앞장세웁니다. ...그나저나 이 꼬맹이 발음 한 번 더럽게 안좋네요. 송곳니때문일까요? 아니면 못배워먹은 덜떨어진 아이인걸까요? -
397 이름 없음◆OGZm6./zAE (7797929E+5) 2018. 7. 26. 오전 12:19:37마물과의 혼혈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강화병이나 후예라고 부르는 분류의 사람들은 사람 및 집단이나 문화에 따라 지칭하는 단어가 조금씩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아이이즈는 자기랑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을 후예가 아니라 혼혈이라고 말합니당. 그 외에도 강화병을 부르는 호칭이 마물의 후예라고 하는 곳도 있고 도바킨(?!)이라고 하는 곳도 있고 짝퉁이라던가 나쁜 의미의 비속어로 부르는 등 파보면 다양합니다. 참고로, 인간으로 변신하거나 인간처럼 보이는 환영을 건다던가 유사 인간처럼 생긴 마수나 마물도 있지만 그들과의 혼혈은 그 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설정상 절대 없어.
마물: 저놈들사이에서의 자식?! 그런 더럽고 끔직하고 꿈도 희망도 없고 괴로운 꼴 볼 바엔 자살할거야!!!!
.....놀랍게도 모든 지성있는쪽 및 교미를 해서 후손남기는 모든 족속들이 저런 입장. -
398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12:40:54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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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12:42:35도바킨 ㅋㅋㅋㅋㅋㅋㅋㅋ/
"무기고도 있어? 참, 너희들 쪽으로 가던 기척이 있던데 그건 다 처리했니?"
레비는 주변으로 감각을 확장하며 꼬맹이를 따라갔다. 야! 나도 사람이야! 잊었을수도 있지! -
400 이름 없음◆OGZm6./zAE (7797929E+5) 2018. 7. 26. 오전 12:53:46"일단 저희쪽에 발견한 녀석들은 다 죽였습니다."
셀비가 대답하였습니다.
"어어니.... 맞지?"
몇 일 전 당신의 창을 주문한 쪽지를 징그러운 꼬마애가 고개를 끄덕이며 건네줍니다. 정말로 아이즈의 곤트를 돌보던건 맞긴 맞는 모양이군요. 꼬마애는 숨을 죽이듯 아이즈에게 꼭 붙어 그를 앞장세우며 1층으로 모두와 함께 내려가 나가려다가 멈춥니다.
"무서어...."
"괜찮아. 니가 그렇게 기다린 기사님들이 있잖아."
기사단에서 자란 꼬마에게 기사라는것은 환상덩어리였겟죠. ...그 내막은 사실 기사들도 약하고 죽을 수 있는 일개 인간이라는 것을 저 나이에 알리가 없을겁니다. -
401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12:57:13"내가 있는데 무얼 무서워 하니!"
아주 멋지고 예쁘고 강한 기사님이신걸! 의기양양하게 앞을 나서지만 창을 꼭 쥐었다. 앞길에 무언가 있나? -
402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1:06:30당신의 말에 끔직하게 생긴 꼬마아이는 주저하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행이도 당신의 다리는 물론 아이즈의 시야까지 합쳐 당장 가려진 곳이 아니라면 적으로 간주할 생물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 몇일동안 꼬마아이는 바깥에 대한 공포라도 생긴것인지 아이즈의 옷자락을 꽈악 잡고 조심조심 심하게 불안에 떨며 당신들을 따라갑니다.
잠시 후, 무기창고라고 쓰여진 것은 아니지만, 반쯤 반파된 큰 창고가 고블린 몇 마리와 함께 보입니다. 창고에서 부서진 부분을 본 아이즈는 양산형으로 맞춘 무기들이 보인다고 합니다. -
403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1:18:26"고블린! 빠르게 때려잡읍시다. 아이즈 꼬맹이 데리고 뒤로 살짝 가있어."
레비는 주변의 기사들, 또 병사들과 눈을 마주친 후에 창을 들고, 준비가 되었다 싶을때 고블린에게 돌맹이를 단진다. 와라! -
404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1:21:30고블린들은 돌맹이가 날아오자 별 생각없이 당신들 쪽으로 가려다가 멈춥니다.
...고블린이, 정말로 이럴만한 행동을 할 녀석들이 아닌데 갑자기 활을 든 녀석들이 순식간에 창고에서 6명정도 튀어나와서 당신들이 있는 방향으로 활부터 쏩니다. -
405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1:32:00"??? 쟤들 왜 머리써?!"
레비는 적잖게 당황하며 벽 뒤로 잠시 몸을 사렸다. 화살이야 많이는 못 쏘겠지...? -
406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1:35:54문제는 저기가 무기창고라는 점이였으며, 쟤들이 고블린이라는 것입니다. 오 쒯. 망했네요.
"...굳이 정면으로 갈 필요는 없지?"
"으ㅇ..."
자기 앞으로 화살이 지나가자 입을 막으며 작게 비명을 지른 꼬마는 고개를 재빨리 끄덕입니다. 음. 여기서부터 정말로 머리를 잘 써야겟어요. 망할! 머리쓰는거라니요! 머리쓰는거라니! 누구 다 죽을일이 있나! -
407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1:41:46"으으... 얘들아 몇명 남아서 어그로좀 끌어줘. 나랑 나머지는 샛길로 돌입하자."
레비는 꼬맹이에게 길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그 뒤를 따랐다. 제발 제발 이정도 작전이라도 먹혀라.... -
408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1:50:21"오...ㅂ ㅏ도 같이..."
아이즈가 같이 가면 한다는 반응을 보이자 아이즈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길안내는 이제 마음을 놓아도 되겟군요. 한 편, 남을 사람들이 난색을 표하자 솔라스가 말합니다.
"...위험하다 싶으면 우린 버려."
그제서야 고개를 마지못해 끄덕입니다. 뭐 하기야 당장에 기사 둘을 그냥 죽게 내버려두는데다가 무려 바라네의 긔한 막내아들도 못 건지면 다른 사람들의 미래가 심각하게 암울할테니 저들도 쉬운 결정은 아닐겁니다.
뭐 사실 눈 딱 감고 저 무기창고를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지만요.
어쨋든 꼬맹이가 앞장서서 샛길을 안내하자 4명의 병사가-당신은 벌써 이들의 이름을 까먹었을테고 앞으로도 이들의 이름을 당신 인생에서 떠올릴 필요조차 느끼지 못 할 것 같으므로 굳이 적지 않겟습니다.-준비를 하는 것 처럼 무기를 듭니다.
출발울 할 타이밍입니다. -
409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1:58:48출발! 긴장이 가득한 얼굴로 앞으로 나아가자! 너희들의 희생은 결코 잊지 못할거야 흑흑.
-
410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11:01어차피 당신은 잊을거잖아요. 그래도 여기있는 그 누구도 당신이 애정을 담거나 신뢰를 담아서 아랫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냥 당신 몫을 해내면 그만이죠.
그러니 넘어가죠. 이런 일이야 또 있을테니. 그것보다는 잘 훈련된 병사 4명이 알아서 피하거나 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저들이 죽어서 돌아온 것을 알면, 그만큼의 소득이 없을 때 당신들을 질책할 지휘관에게 어떻게 말할지의 변명정도는 생각해두는게 좋습니다. 당신의 지휘관은 이 참상의 원인도, 피해도 조사하지 말고 챙길것만 챙겨서, 그것도 누구의 목숨도 희생시키지 않는 선에서라고 딱 못을 박아놓았으니까요.
벌써부터 당신들은 군대에서는 절대적인것이 계급인데 당신들 위의 계급을 단 명령권을 쥔 사람의 명령을 독단으로 어겨버렸습니다. 당신들이 돌아올 때 까지 저들이 살아있길 비세요. 아니면 그만큼 당신들이 잘 해내기를 빌거나...
당신들은 샛길에 들어갔습니다. 건물 사이사이를 조심히 가야하는데 저기 모퉁이에서 마수의 기척만 당신의 발로 느껴보길 두 마리, 옆쪽으로 5마리가 다가오는게 느껴집니다. 거기다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뭔지 모를 기척이 느껴집니다. 딱히 숨을 곳도 없고, 들리는 소리를 봐서 병사들은 자기 임무에 충실한 것 처럼 마수들의 성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
411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2:15:14하이이고..... 이놈들아 못하겠다 싶음 때려치자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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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2:16:50음 그런데 지금 마수 배치 상황이 살짝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데
조금만 더 자세히 설멸해줄 수 있어? -
413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18:12>>411 이건 무슨 행동인지 모르겟어. 음... 그러면 지금 레비의 반응을 어떻게 봐야하는거야? 어딘가로 피했다거나 주변을 살핀다거나 다른 마수랑 싸운다거나 하는게 아닌데....
-
414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19:01>>411은 반응이 아니구나. 미안해.
>>412 지금 상황 잠깐만 그림으로 그려올게! -
415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2:20:52고마워요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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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36:26다 그리고 나서 꼬맹이 점 찍어서 쵸시하는거 까먹얶지만 레비네랑 있다고 생각해줘!
검은점이 마수 및 마물이고 빨간점이 아군이야.
.....정말로 병사들이 도망을 안 치면 저 인원들이 순식간에 온 골목을 쏘다니게 돼. -
417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36:58
-
418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37:52
-
419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39:18.....내가봐도 희망이 없네...
음 그릴때는 몰랐는데 여기 화면으로 보면 작구나. 좀 더 크게 찍을까? -
420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2:41:10"빨리 가서 옆을 쳐줘야해."
레비는 고블린의 뒤통수를 칠 생각으로 발걸음을 더 재촉하며 꼬맹이의 길안내를 따라 들어가려 한디. 시간이 많이 없어! -
421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44:34그러니까... 레비가 말하는 옆은 레베 기준으로 위에서 오른쪽으로 두마리 말하는거야?
-
422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2:45:29오 잠깐만... 눈이 침침했는지 점이 너무 많은데 이거......
-
423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47:36레베가 아니라 레비... 오타 미안해.
>>422 잘못본거 아니야. ...어그로쪽은 일단 어그로를 끌기로 한 시점에서 사망확률 80%, 지금은 90%.
눈 많이 피곤하면 오늘은 여기서 마칠까? -
424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2:47:56"아씨 X됬다...."
레비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뒤로 물러나길 지시한다.외길까지 그러니까 갈래길 전까지 빠졌으면 큰 소리로 어그로에게
"얘들아! 망했어! 튀자!"
하고 크게 소리치고는 어그로팀이 귀환할 수 있을때 까지 외길은 창을 휘두르며 막아내 본다. -
425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2:48:52아니야 괜찮아!
내일은 아마 내가 술먹고 들어와서 음.... 술먹은 나에게 중요한 판단을 맡길수 없어..... -
426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49:38못해도 200명 ~ 500명을 훌쩍 넘어가는 (비전투원 포함이긴 해도) 무장세력의 요새를 탈탈 털어버리는 건데 고블린이 많이 있는 무리라면 적어도 300 ~ 650 정도는 해야지.
-
427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2:52:00650고블린이요?
하이구 맙소사.... -
428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56:13"예썰!"
정말 죽을각오로 개죽음을 받아들이던 병사들은 당신의 반가운 명령에 곧바로 저 망할 고블린과 이상한 다른 마수들이 다가오지 못 하게 견재를 하며 뛰기 시작합니다. 두 턴 뒤에는 마주치겟군요.
당신의 목소리에 당신쪽에 가까히 있던 모든 고블린들이 뛰어오기 시작합니다. 아군보다 더 가까히 있어서 바로 다음 턴에 창의 사정거리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지휘관이 왜 그냥 적당히 하고 돌아오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는 규모군요. -
429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2:58:57>>427 고블리만 있지 않아. 초반에 용같이 생긴 녀석이라던가 골렘위 원본되는 애도 있고 사냥개라는 별명을 갖은 녀석이랑 여러개 많아. 톰이 있더라도 절대 이 인원으로 저놈들 다 못죽여.
무기창고는 유용한만큼 쉽게 못갖는 곳이라 일단 경비에 치중하려고 고블린이 많지만 쪽수가 쪽수라서 더 털기 힘들어. 만약 처음에 포기했다면 아마 다른 만만한곳을 털다가 도망간다는 무난한 선택지가 나왔을지도 몰라.
....지금은 시선이 죄다 몰려서 그거 힘들지만. -
430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3:00:20>>427 그래도 거기서 지금은 다 죽은 기지의 전투원들이 죽기 전까지 분전해서 지금은 남은 마수와 마물들이 280마리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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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3:03:43"죽지말고 뛰어 느림보들아!"
아주 아주 느린 병사들의 발걸음을 보고 속이 터질지도 모르지만 지금 레비에게는 신경쓸 부분이 따로 있다. 저무리를 여기서 막아야지 나몰라라 홀랑 튀면 어그로 끌러간 나머지는 전부 죽는다. 다음번, 기회가 온다면, 바람팽이로! -
432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3:12:02"으아아아!!!"
점점 불어나는 고블린들이 두려워서 진심으로 병사들이 죽을 힘을 다해 빠르게-당신에 비한다면 아니겟지만-뛰어오고 있습니다. 곧 도착하겟군요!
타이밍을 노렸다가 공격하는 당신의 바람팽이가 멋지게 고블린 3마리의 칼과 창들을 잘라버립니다. 그것에 고블린들이 주춤하는 것도 잠시, 순식간에 7마리의 고블린들이 덤벼들려고 하지만 솔라스의 연사로 2마리가, 아이즈의 곤트 3마리의 협업으로 3마리가 행동이 불가능한 수준의 부상을 당합니다. 하지만 아직 남은 2마리가 당신에게 양쪽에서 달려듭니다. -
433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3:12:48휴... 갑자기 가족분이 깨서 방에 들어오시려고 해서 놀랐네.... 자는척하느라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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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3:17:54스레주... 다재다능하군!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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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3:19:17"흐랴아!"
기묘한 기합을 외치며 다시 바람팽이(예전에 만든 기술인데 이만큼 잘 써먹는 녀석도 없다)로 양쪽에서 오는 고블린을 처치하고는 일행의 맨 뒤에서 줄행랑을 돕는다. 튀자! 빨리! -
436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3:25:30당신의 공격은 한 방에 숨통을 없애긴 힘들어도 당신에게 공격을 못 하게 할만큼의 부상을 입히는데 성공합니다.
일행들 모두와 합류하였습니다.
중간에 꼬마아이가 넘어지자 아이즈가 재빨리 그 꼬마애를 짐처럼 짊어지고 달리는 일 빼고는 거의 아무일도 없이 모두가 뛰어서 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어디로 도망쳐요?!?!"
아. 이런.
"일단 기척이 드문 곳으로!!!"
그나마 다행인점은 솔라스가 당신의 감을 믿는 상태로 탐지를 시작하여 길을 가리키는게 가능해졌다는 것이군요. -
437 이름 없음◆OGZm6./zAE (3274089E+5) 2018. 7. 26. 오전 3:26:54자꾸 깨서 돌아다니신가...ㄷㄷㄷㄷㄷㄷㄷㄷ 무...무서워......
일단 아직은 위험하기야 하지만 당장에 죽을 고비가 끝났어! 나머지는 모레 진행할게! 굉장히 스트레스받을만큼 위험한 상황인데 잘 따라와줘서 고마워! -
438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3:27:45종종 뒤를 바라보며 고블린과의 거리를 확인하며(레비는 해도 된다. 너희들은 느려서 안 돼) 감각을 아주 넓게 확장한다. 재수없이 무슨 고블린이나 아님 더 이상한거 만나면 어떡해!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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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레비◆oVnKzQRgWc (3466891E+5) 2018. 7. 26. 오전 3:33:23모레! 좋아! 밤까지 수고 많았고 모레봐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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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레비◆oVnKzQRgWc (7547908E+5) 2018. 7. 27. 오후 11:46:5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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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레비◆oVnKzQRgWc (224482E+54) 2018. 7. 28. 오전 12:11:17비ㅡ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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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이름 없음◆OGZm6./zAE (9762657E+5) 2018. 7. 28. 오후 9:54:4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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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이름 없음◆OGZm6./zAE (9762657E+5) 2018. 7. 28. 오후 10:08:35감각이라... 당신은 감각을 어떻게 확장하시나요? 오감이 아닌 육감은 어떻게 확장시킬까요? 정답은... 모릅니다. 다만 오감의 경우라면 집중하는 것 정도야 가능할 수 있군요.
어쨋든 다리의 감은 적이 있다는 사실만을 알려두는게 이게 매복한 적이 있다는건지 아니면 저기 뒤쫒는 녀석이 있는건지 알긴 어렵다는 점이였습니다.
어쨋든 당신들은 이리저리 보이는 적들을 향하여 경악하면서 이리저리 건물들 사이를 피해 달리는것에만 집중합니다.
"젠장할! 분명히 이렇게 될걸 알고있던게 분명합니다!"
"누가?!"
"지휘관!"
...이와중에 모두가 설득력있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
444 레비◆oVnKzQRgWc (2845728E+6) 2018. 7. 28. 오후 10:11:31안뇽!
-
445 레비◆oVnKzQRgWc (7730388E+5) 2018. 7. 28. 오후 10:17:15"밖으로! 밖으로 가자!"
건물 안을 뺑뺑 돌아서야 가망이 없다. 이렇게 계속 돌고 돌다 지쳐 죽는걸 쟤들이 노리는 걸지도 모르니까. 여차하면 솔라스에게 벽을 뚤어보자고 할 수도 있다. -
446 이름 없음◆OGZm6./zAE (9762657E+5) 2018. 7. 28. 오후 10:27:47당신들은 마침내 벽 가까히에 있는 건물에 도착하였고, 마수들이 계속 보이자 즉흥적이게 어느 건물에 다같이 숨어 상황을 살핍니다.
"미..."
아무래도 벽을 뚫거나 그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나요? 좋은 생각이에요. 저 빌어먹을것들이 당신들이 온 출구를 빼곡히 막았거든요.
"지하...로....토ㅇ...로..."
이 상황에서 지하통로가 있다고 꼬마가 말하자 아이즈가 고개를 젓습니다.
"그게 안전할지는 몰라."
그나저나 저길 어떻게 잘 돌파해서 가야할지가 급한 문제군요. 그냥 가면 저 마수들도 신경쓰이고... 하늘에 계속 떠있는 저 큰 놈도 영 거슬리네요. -
447 레비◆oVnKzQRgWc (0983277E+5) 2018. 7. 28. 오후 10:39:44"잠깐 틈만 보다가 돌입하자. 내가 바람팽이로 들어갈테니까 뛰어오면서 곤트들로 앞길 뚫어주고 사이드에 남은건 총으로 쏴버려."
레비는 굳게 결심하고 작전을 대충 설명해주고는 상황을 봅니다. -
448 이름 없음◆OGZm6./zAE (9762657E+5) 2018. 7. 28. 오후 11:50:00꼬마아이는 불안한듯하지만 여기서 자신의 발언권이 좋지 않음을 잘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일행들은 모두 준비를 합니다.
"최소한 네가 나갈 수 있게 준비해둘게."
모두가 조용히 튀어갈 때를 기다립니다. 병사들은 각각 칼과 창들을 꺼내었고, 아이즈는 곤트를 대기하며 솔라스는 주술영창을 시작합니다.
"지금."
아이즈가 지금이 적기임을 알리며 사선으로 왼쪽을 가리킵니다. -
449 이름 없음◆OGZm6./zAE (9762657E+5) 2018. 7. 28. 오후 11:51:14늦어서 미안해!
-
450 레비◆oVnKzQRgWc (5303927E+5) 2018. 7. 28. 오후 11:54:31레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 특유에 발소리를 내며 빠르게 돌진했다. 최대한 넓은 길을 뚫을 수 있도록 적기를 기다리다 그 때가 온다면, 찰나라 할지언정 놓치지 않고-
바람팽이 - 인 -
451 이름 없음◆OGZm6./zAE (3896588E+4) 2018. 7. 29. 오전 12:08:51아니나 다를까, 당신이 달려오자마자 고블린이며 거미같은것이며 가죽만 남은 개처럼 생긴 무언가 등등이 달려들어오다가 당신에게 그중 몇 마리가 손이나 허리가 썰려버립니다. 하지만 적은 많아서 당신이 그대로 갇히려고 할 때에 공중에서부터 아이즈의 곤트들이 지원사격을 시작하지만 역시 시체가 된 마물보다 더 많은 마물들이 계속 들이닥칩니다. 솔라스가 간만에 오래 못쓰는 전기 마법을 날려서 여러마리를 한 꺼번에 죽여대도 당싱을 포함한 모두가 벽에 가까워질수록 또다른 벽에 막히는게 아닐까 할만큼 더 많은 마수가 몰립니다.
이 정신없는 때에 아이즈의 등에 업혀있던 아이가 아이즈가 미처 피할새도 없이 날라드는 도끼에 대신 맞아 죽으며 아이즈와 함께 바닥으로 구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으아아악!"
하지만 저길 걱정하기엔 솔직히 당신 코가 석자입니다. -
452 레비◆oVnKzQRgWc (3866138E+5) 2018. 7. 29. 오전 12:45:53아이고오 아이즈야...... ;-; //
"야 정신차려! 뛰어!"
레비는 그저 소리를 지르고는 다시 바람팽이로 앞길을 뚫었다. 아이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게 하루이틀 일인가? -
453 이름 없음◆OGZm6./zAE (3896588E+4) 2018. 7. 29. 오전 12:56:17아이가 넘어진건 아마 힘에 밀린것일까요? 아니면 당신말대로 정신을 잠깐 놓아서 그런것일까요? 아이즈는 솔라스가 이 바쁜 틈에 총으로 달려드는 마수를 견제해주자 얼른 소녀의 남은 몸통을 털어내버리며 같이 달립니다.
당신의 바람팽이는 벽과 정말로 얼마 남지 않은 부분에서 마수들의 시체와 살아있는 마수로 매꿔진 틈에서 멈춰버립니다. 당신의 다리는 강철마저도 뚫는 강력한 다리건만, 그 다리를 멈추게 할만큼의 물량이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입구에 있던 고렘 한 마리가 이쪽으로 육중한 발소리를 내며 다가오는게 보이자 일행들이 잔브 공포에 질리다시피 해서 퇴로를 만들려고 악을 씁니다. -
454 레비◆oVnKzQRgWc (3866138E+5) 2018. 7. 29. 오전 1:01:58"익....!"
레비는 인의신지를 이용해 횡으로 다리를 휘두르고는 퇴로를 만드랴 한다. 돼라, 돼라! 제발!! -
455 이름 없음◆OGZm6./zAE (3896588E+4) 2018. 7. 29. 오전 1:13:13살아있는 마수가 오로지 생존본능에 의해 움직여지는 당신의 절박한 다리짓에 죽었습니다. 당신은 일행중 가장 먼저 벽에 닿았습니다만 당신의 몸을 잡고 끌어당기려는 날카로운 손발이 무수히 다가옵니다.
"저리 꺼져 이 벌레새끼들아!!!"
그와중에 솔라스가 용캐 강장제를 먹고 집중적으로 당신을 노리는 놈들과 자신들 사이의 마수들을 죽이려고 주술과 총을 열심히 날립니다.
"젠...장할!"
이런 희망찬 상황에서 열심히 당신에게 가까워지려는 동료들. 그러나 고렌이 결국 도착하자 다들 안색이 나빠집니다. -
456 레비◆oVnKzQRgWc (3866138E+5) 2018. 7. 29. 오전 1:24:54"왜! 뭐! 집중해 이놈들아!"
레비는 고렌을 살짝 바라보고는 다시 급하게 나서서 바람팽이를 사용했다. 이렇게 ㅓㅂ티기만 할 수는 없는데.... -
457 이름 없음◆OGZm6./zAE (3896588E+4) 2018. 7. 29. 오전 1:39:17고렌은그 거대한 주먹을 들어 당신들에게 내리칠 준비를 합니다. 그 순간 아이즈의 곤트들이 열심히 고렌을 방해하려고 하지만 고랜의 손가락에 의해 두마리가 죽어버리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짧아 시간벌이도 되지 않았습니다.
"...너라도 피해."
당신과의 거리가 얼마정도 남았을 때 솔라스는 주술로 벽에 큰 균혈을 만듭니다. 당신의 바람팽이에도 흔들리는 수준이라면 당신의 힘으로도 벽을 부수고 갈 수 있겟군요.
현재 가장 벽에서 가까운 인원은 한 턴(멜, 포이, 맥), 아이즈는 두 턴, 솔라스랑 남은 한 명이 뒤를 바주느라 질못하면 포위되어 나오지 못 할지도 모릅니다.
>먼저 벽을 뚫고 도망가실건가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라도...? -
458 이름 없음◆OGZm6./zAE (3896588E+4) 2018. 7. 29. 오전 2:03:20오늘은 피곤하므로 여기까지... 수고했어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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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레비◆oVnKzQRgWc (3866138E+5) 2018. 7. 29. 오전 2:04:54어아...... 수고 많았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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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이름 없음◆OGZm6./zAE (3896588E+4) 2018. 7. 29. 오후 10:00:0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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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레비◆oVnKzQRgWc (3866138E+5) 2018. 7. 29. 오후 10:42:1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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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레비◆oVnKzQRgWc (3866138E+5) 2018. 7. 29. 오후 10:45:35"널 두고 어떻게 가."
레비는 다른 사람들을 뒤로 젖히고는 앞으로 나아갔다. 벽 옆에서 깔짝거리다가 고렌의 팔 휘두름이 벽을 때릴 수 있게 피해보자. 약해진 벽이 부숴지면... 다같이 도망칠 수 있게. -
463 이름 없음◆OGZm6./zAE (3896588E+4) 2018. 7. 29. 오후 11:00:03솔라스는 순간 감동인지 아니면 걱정인지 사랑이 가득한 것인지 모를 미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당신에 의해 뒤로 젖혀지며 병사 두 명은 그만 넘어져버렸습니다만 덕분에 고렌이 당신의 계획도 모르고 당신을 향해 휘둘러버린 일격에서 무사할 수 있었으니 다행이군요.
굉음과 함께 벽이 크게 무너져 버립니다.
"다들 뛰어요!"
그 광경에 멍해질 새도 없이 희망이 생기자 마자 모둔 일행들이 이 지긋지긋한 곳을 벗어나기 위해 뛰기 시작합니다. -
464 레비◆oVnKzQRgWc (3866138E+5) 2018. 7. 29. 오후 11:24:05"빨리!!"
레비는 가장 마지막까지 고렌을 바라보다, 만일 공격을 한다면 그것을 무너진 벽 안으로 몸을 날려 피하고는 계속 뒤를 봐주며 뛴다. -
465 이름 없음◆OGZm6./zAE (3896588E+4) 2018. 7. 29. 오후 11:28:00벽은 깔끔하게 위에서부터 무너져 당신을 숨겨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당신들의 일행은 잔해들에 깔린 마물들과 잔해를 거침없이 밟으며 나아가 뛰어가나갑니다.
이제 아이즈와 당신만 남았습니다! 저 멀리서부터 벽 밖이랑 안쪽에서 다시 온갖 적들이 나오려고 하니 무조껀 탈출하는게 제일이겟군요. -
466 레비◆oVnKzQRgWc (3866138E+5) 2018. 7. 29. 오후 11:32:23"탈출—!"
레비는 아이즈의 허리를 손으로 감싸고 양 다리를 있는힘껏 놀려 탈출을 감행한다. -
467 이름 없음◆OGZm6./zAE (3896588E+4) 2018. 7. 29. 오후 11:38:24당신들은 벽을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아이즈는 당신에게서 빠져나온 뒤 고맙다고 말하지만 들 다 한가하게 얘기를 할 타이밍은 없을 것 같습니다.
"뛰어! 숲쪽으로 가서 따돌리면서 가야 해!"
솔라스가 당신과 아이즈에게 말하며 다시 당신들을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
468 레비◆oVnKzQRgWc (3866138E+5) 2018. 7. 29. 오후 11:44:29"응!"
레비는 아이즈를 옆에 끼고 계속 달린다. -
469 이름 없음◆OGZm6./zAE (3896588E+4) 2018. 7. 29. 오후 11:50:33두 사람은 숲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아이즈를 들고가는데 장애가 생깁니다.
가지! 가지가지가지... 침엽수! 이런, 당신의 키때문에 들어올린 아이즈가 자꾸 걸려서 이동시간이 느려집니다.
"...저 그냥 뛰어갈게요."
아이즈는 당신이 내려주길 원합니다. -
470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전 12:06:28"그래!"
흔쾌히 아이즈를 바닥에 내려주고는 다시 달린다. 참, 얘 아팠겠다. -
471 이름 없음◆OGZm6./zAE (2978536E+4) 2018. 7. 30. 오전 12:10:17그의 잘생긴 얼굴에 흠집이 제법 났습니다만 한가해지면 당신의 방패로 고쳐서 말끔해질 수준이였습니다. 당신은 그나마 갑옷덕분에 머리카락이 좀 성기고 잔가지며 잎사귀가 심하게 붙긴 했지만 아직까지 아이즈만큼 자연의 흉악함(?)을 맛보지 않았습니다. 어쨋든 아이즈는 당신에게서 떨어지자 마자 곧바로 이 나무 저 나무 조 덤불 죠오오기 덤불을 빙빙 지그재그로 이용하며 도망다닙니다.
그러는 사이에 당신에게 어그로가 집중해서 끌리고 있습니다. -
472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전 12:11:31"어디까지 가야해?!"
레비는 울상을 지으며 계속 뛴다. 멈추면 죽고, 마수들은 강화병을 참 좋아하니까. -
473 이름 없음◆OGZm6./zAE (2978536E+4) 2018. 7. 30. 오전 12:21:17"본대까지인데... 얘들 좀 처리 안하면 우리 목이 날라가겟죠? 따돌리기라도 하면서 와야 하니까 힘들더라도 당신은 좀 돌아서 와요!"
저쪽 마수들의 숫자와 이쪽 전력의 숫자는 당연히 정면 싸움이 안될겁니다. 아이즈는 이틈에 남은 곤트로 마수의 발이라도 얼리며 다시 슬쩍 숨어버립니다. 이런 족제비같은 남자.
"수를 좀 줄이라고?"
는 근처에 숨어 당신들을 도우려던 너구리같은 남자 솔라스는 불쑥 수풀에서 머리를 빼내며 총을 장전합니다. 하긴. 지금 강장제도 먹었겟다 무리하면 꽤 도움이 되긴 하겟군요. 자 당신도 힘내요! 아까보단 희망찬 상황입니다. ...아까보다는. -
474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전 12:25:00"으아앙!"
내가 구해준 놈들이(레비가 위혐에 빠트린 거지만) 나를 곤경에 빠트린다! 그런생각은 하지 않았지만ㅡ 발이 얼은 마수를 보고는 방향을 바꾸고는 뒤로 돌아 달려갔다. 많은 아이들이 있는 그곳에서야 말로.... 바람팽이! -
475 이름 없음◆OGZm6./zAE (2978536E+4) 2018. 7. 30. 오전 12:34:27"힘내랏 기사님!"
얄밉지만 진심어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어쨋든 당신은 바람팽이를 쓰려고 하지만 숲이 마수들로 하여금 당신을 한꺼번에 여러가지 공격에 노출시키지 못 하게 하는 것 처럼 당신의 바람팽이도 나무들에 막혀서 제 위력을 뽐내지 못 합니다. 평야를 찾던가 이대로 게릴라처럼 각개전투를 하는게 권장되는 일이군요.
한 편 솔라스나 다른 인원들도 마찬가지인지 발은 빠르지만 달리기 이외의 행동이 약간씩 느립니다. -
476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전 12:38:39"나쁜놈들아아!"
다시 울상. 그렇다고 본분을 잊은건 아니라 인의신지로 발차기를 하여 마수들을 쓸어본다. -
477 이름 없음◆OGZm6./zAE (2978536E+4) 2018. 7. 30. 오전 12:49:51나무나 다른 장애물들을 피하기 위해 인이신지로 발차기를 날리는 당신은 한 번에 두 마리의 마수를 없에버리긴 합니다. 하지만 길목이 좁아서 그런지 한 자리에서 계속 죽이는건.... 흐음. 당신이 어그로 담당이라면야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겟네요. 아군들이 백업만 잘 해준다면 이대로 적당히 때리다가 가는게 나쁜 선택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젠장! 아이즈! 저놈들은 얼마나 더 오고있어?!"
"나무때문에 가려서 잘 안 보여요! 잠시만요!"
아이즈가 나무로 올라간 사이에 다른 대원들도 거리를 두고 다른 길목이나 수풀에서 매복한채로 당신을 도와 사냥을 시작합니다. -
478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전 12:55:29다시 인의신지!킥으로 마수들을 날려버리자구요!
-
479 이름 없음◆OGZm6./zAE (2978536E+4) 2018. 7. 30. 오전 1:06:41당시능ㄴ 킥으로 3마리의 마수를 죽였습니다.
"숲 밖에서 30마리 대기! 더이상 증원 없음!"
"좋아! 그러면 넌 그다로 지휘관에게 가서 보고해!"
아이즈를 보낸 솔라스는 곧바로 당신을 도와서 당신에게 공격하려고 하는 마수를 총이 아닌 주술로 죽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빠질 타임을 재야겟네요. -
480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전 1:18:00"좋아.... 솔라스 체력 얼마나 남았어?"
30마리라면 할만하지 않은가? 거기다 좁은 길목이다. 레비와 솔라스에게 아주 유리하지. 적당히 무리하다 빠지면 최선일 터다. -
481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전 1:18:27+)
인이신지 킥! -
482 이름 없음◆OGZm6./zAE (2978536E+4) 2018. 7. 30. 오전 1:24:49"아직 거뜬해."
그렇게 말하며 총을 넣고 주술을 난사하는 솔라스는 다른 병사와 당신과 함께 마수들 사냥을 신명나게 합니다. ...요 근래 이렇게 일이 쉽게 돌아간 적이 없었는데 정말로 기분이 미묘하군요.
//안되겟다! 오늘은 여기까지! -
483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전 1:29:50수고 많았어! 내일봐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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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이름 없음◆OGZm6./zAE (2978536E+4) 2018. 7. 30. 오후 10:21:31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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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후 10:25:30"좋아.. 무리좀 하자구!"
다시 인이신지 킥을 날려 마수를 처리한다. 30마리, 별거 아니야! 고렌만 아니면!! -
486 이름 없음◆OGZm6./zAE (2978536E+4) 2018. 7. 30. 오후 10:32:14고렌이 그 덩치때문에 못 들어오는 것은 정말로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당신들의 분전으로 순식간에 당신 혼자서 3마리, 솔라스는 5마리, 다른 사람들도 각각 2마리씩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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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후 10:41:50말 없이 레비는 마수를 죽이는 기계가 됩니다. 인이신지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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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이름 없음◆OGZm6./zAE (2978536E+4) 2018. 7. 30. 오후 10:47:57한 10마리쯤 남은 시점에서 남은 녀석들끼리 주춤합니다. 주술에 맞아서 다치던 개체들도 나무 뒤로 숨거나 하는등 숨어서 당신들의 동태를 살핍니다.
끝까지 죽여도 될것같고... 아니면 이틈에 도망을 쳐도 될 것 같군요. -
489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후 11:29:04늦어서 미안해...!//
"다 죽이고 가도 돼?"
레비는 고개를 돌려 솔라스를 바라보다가 대답을 듣기 전에 가까운 마수를 인이신지 킥으로 때려죽인다. 마수는 죽어야 합니다! -
490 이름 없음◆OGZm6./zAE (2978536E+4) 2018. 7. 30. 오후 11:36:11당신의 수법을 파악한 마수덕분에 한 마리만 머리가 꿰뚫려 죽었을 뿐 나머지는 그 틈을 타고 당신의 허리를 얇게게 스치듯 베어버리고 도망을 가기 시작합니다. 명백한 형세 역전이군요.
"....어. 무리는 말고."
답은 정해져 있고 자신은 대답만 하면 되는 상황에 솔라스는 잠깐 멍했지만 일단 계속 숨어서 주술을 피하는 녀석들을 어떻게 요리할지 잠시 고민합니다. -
491 레비◆oVnKzQRgWc (956916E+51) 2018. 7. 30. 오후 11:49:38레비는 그 뒤를 쫓으며 하나하나를 때려잡는다. 어차피 1:1로는 절대 질리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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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12:02:38당신이 혼자서 4마리정도 죽였을 때, 당신은 방심을 오지게 했습니다.
길은 점점 더 넓어지고... 당신은 산을 내려왔습니다.
당신같은 사람들을 노리기 위해 일부러 들어가지 않고 기다리던 마수들이 족히 40마리는 되어보이는군요. 무리는 말라고 했던 솔라스의 말이 다시 머릿속에서 떠오릅니다.
약 20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듭니다. -
493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12:08:15"억....."
30마리가 전부고 증원은 없다던 아이즈의 말이 스치우고 지나갔다. 망했군! 레비는 바람팽이로 주변을 정리하고는 뛰어서 원래의 좁은 길목까지 달려간다 -
494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12:14:05여러마리가 다치긴 했지만 사살된(?) 개체는 없었습니다. 상황은 당신들이 그랬듯이 손 쉽게 뒤집혀집니다.
뭐 그나마 당신이 다시 좁은 길로 가자 다른 녀석 두 마리가 따라가다가 멈춥니다. ...하지만 만약 또다시 내려오려고 한다면 결과는 뻔할테지요.
솔라스랑 다른 병사들이 당신을 맞이해줍니다. 돌아갑시다. -
495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12:26:22"뭘봐! 콱 씨!"
다리를 차며 마수들을 쫓아낸 뒤에 솔라스 옆으로 달려간다.
"밑에 마수들 엄청 많은데 따라오지는 않을것 같아."
이제 철수해야해요. 득은 없고 실만 많은, 길었던 탐사가 끝났다 -
496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12:38:19굳이 말하자면 곤트 한마리(죽은걸로 이미 간주중이였던)을 잃었지만 뭐 그 외에는 심각하게 다친 사람도 없이 돌아오긴 했습니다. ...마수를 주렁주렁 끌어들이긴 했지만요.
"저놈들이 계속 있다면 문제는 문제일텐데."
뭣보다 저 하늘의 큰 놈이 불이라도 뿜을 경우는 상상하기도 싫은 일들이 가득할겁니다. 뭐 어쨋든 당신들은 무사히 돌아가서 모든 상황을 이미 아이즈에게 전해들은 지휘관에게 다시 한 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말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
497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12:46:24"음. 그러니까 마수들이 무기창고를 장악했어 쪽수는 한 400쯤 되는것 같고, 고렌이랑 고블린이 유기적으로 협동하고 함정도 파는걸 보면 머리가 아주 좋아."
레비가 아는건 여기까지! 나머지는 솔라스의 몫이다 히히. -
498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12:57:11"400? 그건 기지 전체를 돌아본 뒤에 내린 통계야?"
특히 마지막은 도저히 믿을만한 일로 느껴지지 않아서 의심하는 것 처럼 보인 지휘관은 곧 남은 사람들의 보고를 듣고 400명까지라는 통계는 부풀려진 것이며, 마지막은 사실이라는 것을 듣고 인상을 씁니다.
"땅덩어리 물려받은것도 많은데 지루해도 칩거나 할걸."
그런 푸념을 한 지휘관은 조용히 이곳에서 퇴각할 예정이니 일단은 대기하라는 말을 남기고 자기 천막에 들어가다가 말합니다.
"아. 들고온거 다 공동 비품에 넣어둬. 빼돌리지 말고."
제기랄. -
499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1:04:01"........."
아흐가흐 농축액이 레비의 품을 떠났다. 안녕!
아흐가흐 농축액을 아흐가흐에게 먹여 슈퍼 아흐가흐를 만드려는 레비의 계획은 실패하고 만 것이다.
"참 솔라스 우리 얘기좀 하자."
사람눈 없는곳으로 가서 하고싶은 말이 있다. -
500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1:08:39몸에 좋으니까 병아리에게 닭고기랑 스크램블을, 몸에 좋은 개고기 수육 혹은 개고기 탕을 강아지에게 보양식으로 주며 인간의 몸에는 인간이 좋다는 기가 막힌 논리로 태아를 캡슐로 만들어 성인이 먹는 것과 같은 발상을 한 당신의 계획은 윤리적으로 정말 다행이도 실패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마지막 항구기지에 도착만 한다면 그걸 잘 가공해서 고급 포션으로 돌려준다고 합니다. ...당신 하는거 봐서요.
"뭔데?"
아직 당신이 뭘 말할지 모르는 솔라스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당신에게 마물의 피가 튄 것을 닦을 수 있는 천을 주고 약간 한적한 곳-지금 상황에서 둘끼리 멀리가면 엿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으로 갑니다. -
501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1:16:51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레비는 다리를 굽히고 솔라스와 같은 높이에서 눈을 마주친다. 아직도 그 때 그 말이 비수처럼 날아온다. 어떻게 내가 그럴 수 있겠어.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자 비장하고 목메이는 소리가 레비에게서 빠져나온다.
"다시는. 다시는 널 두고 도망치라고 하지 마."
그렇게 할 수 없는건 물론이고 그런 상태에서 어디 일주일이나 살아남겠는가? 응? 차라리 먼저 죽어버리고 말지 혼자 이 거지같은 세상을 살아 무엇 하겠는가.
"그렇게 못하는거 너도 알잖아. 너도 나 두고는 못갈거면서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 가 있어..."
그렇게 레비의 무릎이 지면에 떨어지고, 조금 안있어 눈물이 솔라스의 옷을 적셨다. 소리없이 조용하게. -
502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1:25:34당신이 무슨 말을 꺼맬지 모르던 솔라스는 곧 당신의 입에서 목이 메이는 소리로 나오는 말을 듣자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잠시 생각나지 않아 묵묵히 당신의 말을 들으며 당신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결국 둘 다 이런식으는 절대 상대방을 보내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그는 당신을 올려다보다가 당신에게 다가가서 차분히 말합니다.
"미안해. 그 순간엔 네가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해서 말이 헛나왔어. ...다시는 절대 그런말 하지 않을게. 레비. 내가 미안했어."
그렇게 말한 그는 당신을 꼭 껴안으며 당신의 허리부분에 머리를 살짝 뭍으려다가 말합니다.
"잠깐 고개좀 숙여줘." -
503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1:36:33"아... 알았어.."
레비는 눈을 세게 감고는 고개를 숙였다. 숨이 거칠진 않아도 짧고 얕았고 솔라스를 잡은 손에 힘이 꼭 들어갔다. -
504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1:41:19좀 아프긴 했습니다. 하지만 솔라스는 이것이 당신이 받은 고통임을 알기에 잠깐 눈을 감았다가 뜰 뿐, 손으로 당신의 존재가 아직 여기 있음을 확인하려는 듯 고개를 숙인 당신의 얼굴을 향해 팔을 뻗어 목부터 어께, 머리까지 당신을 천천히 쓰다듬었습니다.
"우린 잘 살아남았어. 많이 힘들었을텐데 버텨줘서 늘 고마워."
그리고는 당신과 솔라스 자신을 위해, 잠시동안 당신을 꼭 껴안다가 떨어져야 할 무렵에 정말로 가벼운 임맞춤을 남기고 그는 당신을 놔주었습니다. -
505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1:53:22"....응."
꾹 꾹 내리누른듯이 대답을 하다 예상치 못한 스킨쉽에 눈을 크게 떴다. 레비는 솔라스를 정말 사랑하고, 또 솔라스도 그럴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황이 둘을 언제나 흔둔다는 점이고, 사랑은 풍전등화처럼 아주 쉽게 꺼져 서로를 향한 미련만이 남기가 쉽다는 점.
솔라스가 레비를 놔주니, 레비는 살짝 웃으며 그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고는 눈물을 닦았다. 슬슬 내려가야 한다. -
506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1:59:54하지만.... 아니. 이건 아껴두도록 하죠. 당신들에겐 아직 갈길이 멀었으니까요.
그는 당신의 눈물을 닦아주진 못했습니다. 그저 당신을 잠깐 안타깝게 바라볼 뿐. 당신이나 그나 인간이였습니다. 약하므로 서로 뭉치기도 하고 등을 치기도 하고 좋아하지만 동시에 원망하거나 차갑게 돌아서기도, 끝까지 매달리는것도 가능한 다재다능의 환장할 종족이죠. 아마 당신이 당신의 끔직한 상황에서 풀려난다고 해도 인간 특유의 것들은 평생 당신의 일부로서 기능할겁니다.
다시 모두가 모여있는 곳으로 오니 지휘관이 떠날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
507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2:05:12"킁."
레비는 제 짐을 챙기고 얌전히 기다린다. 뭐 도와줄 수도 없는거고. -
508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2:21:34굳이 말하자면... 저어어쪽 병사들의 짐을 들어주거나 저기 야론챙기는걸 거드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빨리빨리 서둘러! 정확히 한 시간 뒤에 뒷쪽으로 간다!"
지휘관은 사람들을 볶아대느라 바쁜 것 같군요. 솔라스도 일단은 자기 할일을 찾아 어슬렁거리다가... 아아.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
509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2:22:36"에이 씨."
레비는 야론 챙기는 일을 도와주기로 한다. 무얼 어디로 어떻게 하면 되는가! 가만히 있는게 더 도움일지도 모르지만! -
510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2:32:00말 그대로 허드렛일에도 군번가리지 않고 서로 돕는 훈...훈하기보단 정말 혹독한 현실에 있던 낭만 없던 낭만 다 깨집니다.
"기사님 감사합니다! 저기 저 다리가 다친 녀석한테 안장 좀 채워주세요!"
다리가 다친...? 어? 솔라스와 함께 타던 그 녀석이군요! 이젠 괜찮은지 쌩쌩해 보입니다. -
511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2:37:43"어, 안녕!"
레비는 자신을 테워준 야론에게 인사하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밍기적 거리는 것도 잠시, 안장을 가져와 채워본다 -
512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2:40:27무어어...
야론은 당신을 알아보는 듯, 조금 얌전해져서 당신이 안장을 채우는 것에 불안해 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안장을 채우기가 무섭게 지휘관이 출발준비를 모두에게 명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
513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2:44:01시간이 늦었으니까 이번 것 까지만 반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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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2:52:46"솔—!"
레비는 솔라스를 크게 부르고는 야론에 탔다. 이번엔 레비가 끌기로 했고, 소모는 법과 비슷하다면 어색하긴 해도 아주 못하진 않을거야. -
515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3:03:29"....?"
잠시동안 당신의 변화에 조금 놀랐으나 탈....뻔 했던 솔라스는 지휘관을 가리킵니다.
"작전은 듣고가렴. 같은곳으로 보내줄거니까."
약간 앞서간 것 같습니다.
"어땟든... 우리는 먼저 올라왔던 곳에서 세 갈래로 나뉘는 길대로 간다. 첫번째는 물자랑 부상자, 그리고 야론을 호위하면서 내려가는 쪽. 아시다시피 이 산은 소수의 길을 제외하면 야론을 타지 못 할 만큼 길이 좁고 나무가 우거지다. 앞으로의 여정을 생각하면 반드시 사수해야 함을 명심해.
두 번째는 나를 포함한 별동대. 첫 번째 무리들을 지키려면 그보단 좁지만 빠른 샛길로 가서 미리 산 밑에서 어슬렁거릴 녀석들을 조용히 처리해야 한다.
세 번째는... 두 번째와 첫 번째 사이의 길로 간다. 예비전력이다. 문지가 생길시 각 조의 조장에게 준 소리탄으로 알리면 촤대한 빨리 소리가 난 쪽으로 합류해서 무조껀 도와. 그럼 이상!"
야론을 계속 탄다면 아마 당신들은 첫 번째 쪽이 될 것 같습니다. -
516 이름 없음◆OGZm6./zAE (4815121E+4) 2018. 7. 31. 오전 3:03:45그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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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레비◆oVnKzQRgWc (0827985E+5) 2018. 7. 31. 오전 3:04:12잘 자 스레주!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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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이름 없음◆OGZm6./zAE (8170595E+5) 2018. 7. 31. 오후 8:59:47스레주 갱신. 오늘 갑자기 심야영화보자고 가족님들이 날 납치해가는 중인데 영화 시간 보니까 못 올 것 같아. 미안 해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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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레비◆oVnKzQRgWc (692087E+59) 2018. 7. 31. 오후 10:15:52오 알겠어! 그럼 내일보자구! 영화 재미있게봐 스레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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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레비◆oVnKzQRgWc (4885315E+5) 2018. 8. 1. 오후 10:01:51"조금 자둬 솔라스 이번엔 내가 몰거니까."
레비는 뒤에 앉은 솔라스를 올려다보며 (앉은키는 솔라스가 훨신 크다) 말하고는 평탄한 길을 가려고 했다. 저번에 무리해서 오늘은 좀 쉴거에요! -
521 레비◆oVnKzQRgWc (4885315E+5) 2018. 8. 1. 오후 11:10:10갱신! 하로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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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2:07:20늦어서 미안해! 어서와 레비주!
>>520 어... 솔라스랑 같이 야론타고 가는거면 첫번째를 말하는거야? -
523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2:07:21늦어서 미안해! 어서와 레비주!
>>520 어... 솔라스랑 같이 야론타고 가는거면 첫번째를 말하는거야? -
524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전 12:10:51응!
참 오늘 냐가 피곤해서 1시까지밖에 못할것 같아.. 미안해 스레주 -
525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2:18:09아냐 괜찮아. 그럼 바로 반응레스 적어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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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2:21:27"어... 아직 약효가 남아있어서 잠이 안와."
하지만 당신의 운전... 아니. 승마(?)실력이 궁금했던 솔라스는 얌전히 당신이 야론을 모는 것을 구경합니다. 그렇게 일단은 평화롭기는 개뿔, 빨리 들키지 않고 벗어나지 않으면 다같이 죽을지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서 별동대가 내려가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다들 출발합니다. -
527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전 12:29:14"후."
레비는 조심스레 야론을 몰아 앞 열의 뒤를 따라간다. 이대로 쭉 아무일 없으면 좋을텐데 -
528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2:35:04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찍소리 하나 내지 않고 묵묵히 내려가기만 하였습니다. 아마 별동대쪽이 잘 마무리를 했거나 이쪽길은 들키지 않은 것인지 아직까지는 아무일도 없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은 여정인데도 뭔가 말이라도 잘못 하면 살벌해질 것 처럼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
529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전 12:38:10"무슨 약?"
혹시 삶을 비관해서 마약을 하는건 아닐까. 충분히 그럴만 한 상황이긴 한데 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 힘드니까 오히려 그편이 더 나을지도 몰라. 레비는 묵묵히 야론을 몰며 나즈막히 물어보았다. -
530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2:42:54"강장제. 아까 급해서 마셨어."
아까... 아. 그렇군요. 그 때 그 상황. 그러고보니 솔라스는 화력이 적거나 연타율이라도 올리려면 강장제라도 먹어야 했죠. 저번에 우터스때도 먹은 뒤로 약발이 떨어졌을 때 굉장히 피곤해보였는데 아무래도 약효가 있는 지금은 무척 쌩쌩하게 보입니다. -
531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전 12:47:23"음..... 억지로라도 자두는게 좋을것 같은데 안 돼?"
진이 빠진 상태에서 마수라도 만나면 큰일이고, 무엇보다 솔라스가 그런 모습으로 있는건 보고싶지 않은게 애인 마음이었다. -
532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2:53:26"글쎄... 곧 내려가니까 거기서 좀 봐서 해볼게."
솔라스는 주변의 살벌한 분위기-두 사람을 시기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적들과 마주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서 나오는-랑 지금의 상황을 생각해서 그런지, 강장제때문에 초롱거리는 눈으로 말합니다. -
533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전 12:54:58양치가 피곤함을 쫓아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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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전 12:56:00"알았어 알았어."
어느세 요령이 붙어 한손으로 솔라스의 손을 꼭 잡으며 대답한다. 물론 시선이야 계속 앞에 있지만! -
535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07:46결국 당신들은 산을 전부 내려왓습니다. 산을 내려오자 당신들 옆길에 있던 3번째길 맴버도 전원 무사히 보이고, 별동대는 왠지 남의 피를 뒤집어쓴채 무기를 닦고있는게 보이는군요.
"다을 무사허니까 오늘은 해 질 때 까지 달린다."
지휘관의 말에 모두가 야론에 타고 출발합니다. ...음. 야론 진짜 다루기 편하네요. -
536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09:29앗 그런데 나 내일 아침에 나가야 해서 30분까지밖에 못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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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전 1:11:48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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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전 1:13:40"우와 너 진짜 짱이다."
야론의 순함에 미소를 지으며 흡족해한다. 이기는거야 당연히 그럴것이라고 생각했으니 별 감흥은 들지 않았고. 야론을 칭찬 칭찬하며 계속 갑시다! -
539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20:36그렇게 감흥도 감동도 승리도 명예도 없이 모두가 이미 마수들에게 빼앗긴 요새를 뒤로한 채로 전선을 향해 나아갑니다.
서브미션: 중간기지 탐색
실패.
획득: 아흐가흐 농축액, 약초, 온갖 기름, 향신료, 붕대, 식량(3일치. 2인 기준), 유서 -
540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전 1:23:15그래도 아무도 안죽은게(그 꼬마아이는 상태도 오럭가락 하니 제외하자) 어디야! 계속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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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전 1:32:30당신은 이름모를 꼬마는 어차피 죽을거였다는 뇌피셜을 하며 나아갑니다. 아. 솔라스랑 아이즈, 그 때 같이간 다른 병사들은 어떻냐고요? 밤까진 시간도 있으니 잠시 들여다봅시다.
솔라스: 이 기사단 반드시 때려치운다.
아이즈: ...안녕 친구야. (곤트랑 꼬마애 생각중)
멜: 그로고보니 그 시체...
나머지: 배고파. (동시에 같은 생각중) -
542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전 1:37:28솔라스! 레비는 기사단을 못때려칩니다!
레비는 솔라스의 성을 계속 만지작거리며 야론을 몬다. 총명함은 좀 덜해졌나, 살짝 확인해보기도 하고 -
543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후 10:41:1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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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후 11:38:19정 안되면 탈영이라는 법도 있지만요... 어쨋든 야론은 초식동물이 그렇듯 무리를 따라가는 습성대로 가느라 당신이 할것이라고는 야론이 가끔 머리를 이상하게 비틀거나 혼자서 속도를 늦추려고 할 때 가볍게 손으로 주의를 주는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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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후 11:55:13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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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이름 없음◆OGZm6./zAE (9006911E+5) 2018. 8. 2. 오후 11:56:41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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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레비◆oVnKzQRgWc (1074743E+5) 2018. 8. 2. 오후 11:56:42맨 앞에서 가는 사람이야 할 일이 있겠지. 뒤에서는 이렇게 살짝 만져주는 정도로 충분했다. 모든 일이 이렇게 편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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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이름 없음◆OGZm6./zAE (0231227E+5) 2018. 8. 3. 오전 12:13:50당신들은 결국 한 밤중이 되어서야 야론을 멈추고 한 숨 돌립니다. 휴... 피곤해서 어느세 잠을 자던 솔라스도 그렇저럭 눈을 뜨며 하품을 합니다.
운명은 이럴게 우리가 알던지 모르던지 퍼즐을 맞추는군요. 아. 당신은 아직 모를지도 모릅니다. 당신을 스쳐간 그것이 어떤 것들이였는지 말이에요.
"다들 여기서 휴식! 식사준비랑 야영준비를 시작해. 그래도 중간기지는 못 들렸지만 항구기지는 가까우니까 기운들 내."
지휘관은 야론에서 내리며 말합니다. -
549 레비◆oVnKzQRgWc (8477201E+5) 2018. 8. 3. 오전 12:23:55"내려오셔야지요 왕자님~"
꿀떨어지는 목소리로 솔라스를 야론에서 내려주었다. 주변을 살펴 어디에 야론을 두는지 확인하고, 그쪽으로 야론을 가져다두고는 금세 또 야영준비에 동참한다. 기왕이면 텐트를 만드는 쪽으로! 빨리 해치워서 솔라스가 잠이 깨지 않게. -
550 이름 없음◆OGZm6./zAE (0231227E+5) 2018. 8. 3. 오전 12:27:19"공주님을 맞이해야 왕자인데 말이야."
하품을 하며 내려온 솔라스는 당신이 야론을 가져다 둔 뒤에 당신이 텐트를 치자 같이 텐트치는것을 돕습니다. 한 편, 병사들은 왠일로 당신들이 자신들을 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면서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흑고 텐트가 쳐질 때 쯤에 취사병들이 데운 전투식량들을 모두에게 돌리기 시작합니다. -
551 레비◆oVnKzQRgWc (8477201E+5) 2018. 8. 3. 오전 12:35:58"공주님이 능력이 많이 좋으셔서."
키득거리며 대화를 하고는 따듯한 전투식량을 받았다. 텐트에 걸쳐앉아 전투식량을 바라보다 한 입 떠먹어보니 맛이 꽤 먹을만 했다. 괜찮은 밤이였으면 좋겠는데. 저번처럼 스톤크에 쫓기지 말고. -
552 이름 없음◆OGZm6./zAE (0231227E+5) 2018. 8. 3. 오전 12:45:02이번 전투식량은 제법 괜찮습니다. 전투식량치곤요. 오... 당신들이 무척 허기져서 그런것일까요? 두 사람은 잠시 낮의 일달알 털어버리며 식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눈구름 가득한 하늘에서 별은 간간히 빛을 뽐내었습니다.
제발 스켈레톤이나 스톤크따위는 안 나왓으면.... -
553 레비◆oVnKzQRgWc (8477201E+5) 2018. 8. 3. 오전 12:49:48"잘거지?"
강정제 덕분에 피곤할 솔라스를 보며 물었다. 이대로 눕혀놓고 같이 자고 지휘관의 짜증나는 목소리와 함께 일어났으면 좋겠다. 벌써 우리가 뭐하러 온건지 기억이 안나. -
554 이름 없음◆OGZm6./zAE (0231227E+5) 2018. 8. 3. 오전 1:09:45"이제 피곤한건 없지만 틈틈히 자둬야지."
고개를 끄덕이며 솔라스는 당신을 살짝 들어올립니다.
"이번엔 왕자님답게 모셔다드려요 레비공주님."
당신도 피곤해보였다는듯 그는 당신의 다리에 요령 좋게 베이지 않으면서 당신을 공주님처럼 안아서 숙소로 갑니다. -
555 레비◆oVnKzQRgWc (8477201E+5) 2018. 8. 3. 오전 1:11:17"어머머 왕자님!"
눈을 크게 뜨다가 행복히 미소지으며 솔라스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다리를 종종보아서 주변 사람들 다치지 않게... -
556 이름 없음◆OGZm6./zAE (0231227E+5) 2018. 8. 3. 오전 1:28:13그렇게 왕자와 공주는 천막 안에서 추위와 위협속에서도 불침번 병사들의 희생과 서로의 온기, 모포덕분에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었답니다.
END...일 줄 알았나요?
유감스럽게도 아니였습니다. 당싱 두 사람은 딱 병사가 당신들을 깨우려고 할 때에 동시에 개운하게 눈을 떳습니다. -
557 레비◆oVnKzQRgWc (8477201E+5) 2018. 8. 3. 오전 1:32:53"가야하는거야 아니면 마수야?"
끄으응- 하고 개운하게 기지개를 피며 몸을 준비시켰다. 어느쪽이든 잠은 개운하게 잘 잤으니까 문제는 없다. -
558 이름 없음◆OGZm6./zAE (0231227E+5) 2018. 8. 3. 오전 1:37:37"아침먹고 출발이랍니다. 다같이 천막을 정리중이에요."
이제 남은 천막은 절반정도인지, 병사는 공손하지만 재촉은 안하는 말투로 두 사람에게 말합니다. 덕븐에 솔라스도 알아들었는지 순순히 하품을 하며 일어나 당신에게 손을 뻗습니다. -
559 레비◆oVnKzQRgWc (8477201E+5) 2018. 8. 3. 오전 1:43:00"응."
레비는 솔라스의 손을 잡고 조심스레 일어났다. 잘못해서 천막 바닥을 찢어버리면 안되니까(이걸로 혼난 기억이 꽤 많다). 밖으로 느릿하게 나가서 솔라스도 나오면 자기가 자던 천막을 정리한다. 응... 더 누워있고는 싶지만 말이야. -
560 이름 없음◆OGZm6./zAE (0231227E+5) 2018. 8. 3. 오전 1:48:54두 사람은 사이좋게 천막을 정리하고 나와 어제와 같은 전투식량과 물을 먹었습니다.
....어젠 맛있었는데 오늘은 좀 별로네요. 뭐 어쨋든 밥도 먹었겟다, 아직 먹눈 사람들이 좀 남은 관계로 약간의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무얼 하고싶으신가요? -
561 레비◆oVnKzQRgWc (8477201E+5) 2018. 8. 3. 오전 1:52:38"잠깐 있을래? 아이즈좀 보고 올게. 걔가 많이 심란할것 같아서."
큰 도움이 되어줄 수는 없지만 위로의 말 한마디를 건낼수 있다. 바ㅡ라네에게 잘 살피겠다고 말했으니까 약속도 지켜야 하는법이고. -
562 이름 없음◆OGZm6./zAE (0231227E+5) 2018. 8. 3. 오전 1:55:45"그럴만하긴 했지."
어제의 상황을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인 솔라스는 자신은 짐정리를 하고있겟다고 하며 당신을 보내줍니다.
한 편 아이즈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곤트와 아흐가흐 사이에서 무언가를 끼적입니다. -
563 레비◆oVnKzQRgWc (8477201E+5) 2018. 8. 3. 오전 1:59:04"아이즈, 뭐해?"
레비는 천천히 다가가며 아이즈 옆에 앉았다. 곤트들 수는 얼마나 줄었지? 그래도 비상식량이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
564 이름 없음◆OGZm6./zAE (0231227E+5) 2018. 8. 3. 오전 2:02:53알 운반때문에 두마리는 아직 본부에, 한 마리는 어제 요절한 덕에 두마리 남았습니다.
"잠깐 일기요. 매일 쓰는데 어젠 피곤해서 까먹었거든요."
어쨋든 좋은아침이라고 당신에게 말하는 모습은 평소와 같았습니다.
//피곤해서 오늘은 여기까지로 할게 -
565 레비◆oVnKzQRgWc (8477201E+5) 2018. 8. 3. 오전 2:08:19알았어 수거 많았어 스레주! 잘자고 좋은꿈 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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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이름 없음◆OGZm6./zAE (0231227E+5) 2018. 8. 3. 오후 2:47:55갱신. 유감스러운 일이 하나 생겼어.
가족분들이 날 데리고 오늘부터 내일까지 새벽낚시를 끌고가신다.... 진짜 싫지만 그래서 못 올 것 같아. -
567 레비◆oVnKzQRgWc (1813289E+5) 2018. 8. 3. 오후 3:01:03가기 싫은데 억지로 가는건 정말 힘들지.... 너무 걱정하지 말고 몸조심해서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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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레비◆oVnKzQRgWc (9633942E+5) 2018. 8. 4. 오후 10:35:25"어제는 정말 피곤했을 테니까. 잠은 잘 잤어?"
레비는 비상식량을 껴안으며 물어보았다. 피곤하면 잠이라도 잘 자야한다.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만사가 짜증나지면서 결국 정신력을 깎아 먹으니까. 비상식량이가 아이즈를 잘 위로해줬으면 좋을텐데 얘는 말을 못한다! -
569 레비◆oVnKzQRgWc (5238742E+5) 2018. 8. 5. 오전 1:45:46나는 피곤해서 먼저 자러갈게.
좋은 꿈 꿔 스레주 :D -
570 레비◆oVnKzQRgWc (9733403E+5) 2018. 8. 6. 오전 2:00:10오늘은 조금 늦게까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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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레비◆oVnKzQRgWc (9733403E+5) 2018. 8. 6. 오후 9:38:5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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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레비◆oVnKzQRgWc (1981534E+5) 2018. 8. 7. 오전 12:04:45오늘도 바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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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레비◆oVnKzQRgWc (1981534E+5) 2018. 8. 7. 오후 4:45:37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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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이름 없음 (7561634E+5) 2018. 8. 7. 오후 10:12:15미안..... 토욜날 무리하는 바람에 계속 열이나서 못왔어. 오늘도 계속 약먹는데도 오락가락해서 내일까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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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레비◆oVnKzQRgWc (1981534E+5) 2018. 8. 7. 오후 11:54:57그랬구나.... 아팠을텐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너무너무 고마워. 푹 쉬고 쾌유하고 나서 다시보자! 사랑해 스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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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이름 없음 (4177583E+4) 2018. 8. 8. 오후 10:00:01스레주... 갱신!
드디어 오늘부로 열이 다 나았다!!!!! 생리통도 이제 없고! 몸살기랑 두통도 끝나고! 건강해져서 돌아왔어! 몇일동안 많이 걱정시키고 조마조마하게 해서 미안해, 이 말을 먼저 했어야 했는데....
기다려줘서 고맙고 반가워 레비주! -
577 이름 없음◆OGZm6./zAE (4177583E+4) 2018. 8. 8. 오후 10:01:20는 인코 까먹었네.....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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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이름 없음◆OGZm6./zAE (4177583E+4) 2018. 8. 8. 오후 10:10:39"네. 그렇저럭 잘 자긴 했네요. 여전히 등아파서 좀 힘들기야 하지만... 잘 주무셨습니까?"
제가 적던것을 다 적은 뒤에 가방에 넣은 그는 태연히 으쓱였습니다. 참고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벌써 다 털어버린 것일까요? 그는 평소와 같이 태연하면서 약간 어리숙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얼굴에 피곤함이 묻어나오지만 여전히 잘생긴 얼굴이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기 쉬웠습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그쪽층에는 뭔일이 있었는지 대충만 들었는데 기사님들중 한 분에게 좀 더 자세히 물어봐도 될까요?"
진짜 태연하게, 거의 아침식사가 뭔지를 물어보는 톤으로 말을 하는군요 -
579 레비◆oVnKzQRgWc (6928438E+5) 2018. 8. 8. 오후 11:24:52"내가 기사생활 하루 이틀 해보니? 잘 잤어."
자신을 걱정해주는 아이즈가 장하다 싶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비상식량이를 쿡쿡 찔렀다. 애가 벌써 이렇게 참하네, 그럼 별로 안좋은데.
"아 우리층. 음 음, 별 일 없었어. 똥더미 뒤지다가 진주목걸이 발견하고..... 마수들 둥지 털어서 거기 애들 유서 발견했지."
그걸 내가 챙겼었나...? 그걸 보고했었나.......?? 중요한게 기억나질 아모는다 -
580 이름 없음◆OGZm6./zAE (0083443E+4) 2018. 8. 9. 오전 12:07:26//늦어서 미안! 약먹었더니 졸아버렸어...//
"훌륭하시네요."
어쨋든 당신의 말을 들은 아이즈는 나중에 솔라스나 다른 병사들에게 물어보기로 생각합니다.
한 편 비상식량은 오늘도 아무 변화도 없이 울기만 합니다. 주룩주룩, 흐느적 흐느적, 하찮하찮... 흐으윽... 얘네는 정말이지 어떻게 이런 하잘것 없는 종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것일까요? 미스터리한 일입니다.
"출발준비!"
...그러나 그걸 알아볼 시간은 없군요. -
581 레비◆oVnKzQRgWc (0620712E+5) 2018. 8. 9. 오전 12:22:14아이즈가 레비의 말을 안듣는다! 참 어서와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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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레비◆oVnKzQRgWc (0620712E+5) 2018. 8. 9. 오전 12:37:24"흠흠! 어쨌든, 나중에 보자 아이즈!"
레비는 그렇게 손을 흔들고는 솔라스를 향해 걸어갔다. 가는길에 나뭇잎좀 따서 입에넣고 씹어보다... 웩 퉷! 이게 뭐야 맛없어!
"흐읭....."
울상으로만 가자... -
583 이름 없음◆OGZm6./zAE (0083443E+4) 2018. 8. 9. 오전 12:52:32아이즈는 아마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할 사람을 생각중일겁니다. ...좀 제대로 참고할 수 있게 말이죠. 누가 그 사람의 자식 아니랄까봐 정보의 디테일에 무척 신경을 쓰는군요. 어쨋든 당신은 돌아오는 길에 나뭇잎을 씹고 뱉었습니다. 당연합니다. 소나무니까요. 망할 침엽수... 아니. 망할 추운 지역이라 침엽수가 자라는 것 또한 감지덕지입니다.
"걔 기분 안좋대?"
솔라스는 당신이 찌푸리며 오자 야론 위에서 내려 걱정이 되어 물어봅니다. -
584 이름 없음◆OGZm6./zAE (0083443E+4) 2018. 8. 9. 오전 1:33:58오늘은 피곤해서 여기까지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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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레비◆oVnKzQRgWc (9712146E+5) 2018. 8. 9. 오전 1:34:49응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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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레비◆oVnKzQRgWc (9712146E+5) 2018. 8. 9. 오후 10:36:55"으엥... 나 맛없는거 먹는거는 신경 안써주고?"
아직 퉷 퉷 하면 초록색 잎가지가 나온다. 야론을 데리고 오려다가 참, 하고 대답을 합니다.
"기분, 괜찮은척 하는것 같아.." -
587 이름 없음◆OGZm6./zAE (8700187E+4) 2018. 8. 10. 오전 12:05:52사실 당신에게 신경질이라도 낸걸까 벼르고있던거지만 솔라스는 당신이 여기서 또 왜 무엇을 먹었다는 사실을 방금 알았다는 것 처럼 일단 물부터 꺼내주며 눈썹을 꿈틀거립니다.
"그녀석이라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무리는 안 하면 좋겟네."
솔라스는 아이즈가 괜찮은 척 하는 것 같다는 말에 묘한 표정으로 말하며 당신을 야론에 태워줍니다. 이미 야론에 타고있다가 당신이 걱정되서 내려왔던거니까 다시 당신이랑 같은 야론에 타면서 말이죠.
어쨋든 당신의 걱정을 뒤로하고 당신이 두고오는 것을 깜박한 비상식량까지 총 3마리를 태운 야론이 솔라스의 명령에 순순히 출발합니다.
//늦어서 미안! -
588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12:08:15안녕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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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12:15:03"으잉! 너는 어쩌다 여기있니?"
비상식량이를 빤히 쳐다보다가,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참, 얘는 산것과 죽은거를 어떻게 구분하는걸까? 야론의 등에 타면서 머리카락 한 가닥을 뽑아 비상식량에게 먹여보았다.
"그러게. 주변에 챙겨줄 사람이라도 있었면 좀 나을텐데." -
590 이름 없음◆OGZm6./zAE (8700187E+4) 2018. 8. 10. 오전 12:44:01당신이 두고오질 않아서.....
지만 이 아이는 야론이 따끔하는 고통을 감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론의 털을 먹지 않습니다.
솔라스는 당신의 말에 어깨를 조금 움직였을 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럴때 보면 당신이나 그나 서로의 내면까지 완전히 알 수 없다는 느낌이네요.
좀 더 간단히 말하자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겟습니다.
어쨋든 당신들은 말없이 야론을 타고 몇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
591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12:50:24"여름이면 개미로 실험해볼 텐데!"
다리를 비상식량이에게 주고, 개미를 살려두면 안먹겠지? 그러다가 멀리서 개미를 죽이면 개미다리를 먹을까? 그럼 잔인한 실험. 만약 아흐가흐가 그걸 구분할 수 있다면 아흐가흐에게는 죽은것과 산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는 셈이다! 의료대에서 아흐가흐를 쓸 일이 생긴다는 것!
"무슨 생각해?"
아무 말 없는 솔라스의 허리를 콕 콕 찌르며 물어본다. 설마, 언제 프로포즈 할까 같은?! 꺄악! -
592 이름 없음◆OGZm6./zAE (8700187E+4) 2018. 8. 10. 오전 12:59:56....뭐 당신처럼 실험을 하는 경우야 그나마 **적으로 좀 양호하긴 하죠. 그나마. 산거랑 죽은걸 구분하는 능력이 이미 검증되었다는 것은 나중에 알아도 상관없을테니...라기보단 당신이 무슨 실험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또 장난치는줄로 아는 모두는 당신을 내버려두었습니다.
아흐가흐는 당신이 먹이려고 한 털이 입에 뭍어있어도 거기에 손...이라고 할게 없지만 아무튼 뭐 하나 까딱 않고 너무 울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훌쩍일뿐입니다. 이 생물체에게 삶의 낙이라는 것은 없어보입니다.
"슬슬 이렇게 타고다니는게 좀 지겹다 정도? 물론 걸어가는것보단 편하기는 편하지만 몇일째 이러니까 좀 지루해."
유감스럽게도 아니였군요. 쳇. -
593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1:04:34"너는 왜 맨날 울어, 응?"
맛난거라도 먹여야 애가 울음을 그칠까. 라고 하기엔 저번에 너츠 조림을 다 먹어버려서 줄 수가 없다. 그 깡통에 빵을 우겨넣은 기억이 있는데 잘 있으려나.
"칫....! 근데 우리 도착하면 뭐할까?"
거기서 뭘 하길래 우리를 부른거였지? -
594 이름 없음◆OGZm6./zAE (8700187E+4) 2018. 8. 10. 오전 1:21:00이 생물체의 우는 소리는 끝이 없습니다. 당신의 대답에도 모든걸 다 잃은 것 마냥 서럽게 흐느끼거나 통곡하는 소리만 낼 뿐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그 빵 그전에 다 먹었습니다.
"아마 배에 짐부터 싫고 윗사람들끼리 얘기하다가 바로 배타고 떠나겟지?"
멀미에 약한 남자 솔라스는 인상을 찌푸립니다. 으으.. 배 정말 싫어요. 그치만 순간이동은... 으으으... -
595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1:28:16"우와 윗사람.... 솔라스는 배타면 고생하겠네.그전에 미리 자둬야 하는거 아니야?"
배에 올라서면 토하러 가려나. 침착하게 비상식량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솔라스에게 권했다. 지금이라도 자리를 바꿀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할까? 응? -
596 이름 없음◆OGZm6./zAE (8700187E+4) 2018. 8. 10. 오전 1:33:28즉 지휘관이랑 기지 책임자가 뭔가 자기들끼리 일을 하겟지만 우리는 그냥 타면 된다는 사실을 안것도 잠시, 멀미라는 말에 고개를 흔듭니다.
"아직 몇일 더 남았으니까 그때쯤에 부탁할게."
흐느껴 우는 비상식량에게 관심이 없는 이 남자는 미리 지옥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듯이 절레절레 고개를 젓습니다.
뭐 우리에겐 몇일을 지금 당장으로 만드는 스킵이 있지만 말이죠.
스킵 Go? -
597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1:34:15스킵— 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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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이름 없음◆OGZm6./zAE (8700187E+4) 2018. 8. 10. 오전 1:46:23서브미션 ??? 미발견, 실패
서브미션 ??? ? 미발견, 실패
서브미션 ?? 미발견, 실패
향간의 소문: 직접 알아보시오
결국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어제 미리 당신에게 야론을 맞긴 솔라스는 배에 탄 뒤로 자기 침대가 있는 곳에 누워서 아까부터 끙끙거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빨라야 일주일은 이 배에 있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앞길이 깜깜하군요.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매력적인 바다의 풍경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갑판으로 가시겟습니까? -
599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1:50:35솔라스는 아파서 옆에서 놀아주지도 못 할 테니까 그러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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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1:53:07스킵을 안했으면 발견할 수 있었던 것들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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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이름 없음◆OGZm6./zAE (8700187E+4) 2018. 8. 10. 오전 2:06:03두개는 스킵을 안 하면 볼 수 있던 미션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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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이름 없음◆OGZm6./zAE (8700187E+4) 2018. 8. 10. 오전 2:08:18갑판에는 본부에서 돌아온 곤트들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아이즈 외에도 다른 선원들이나 동료들이 드디어 야론에게서 벗어나 배에 탄것이라며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오눌은 술 먹어도 된다고 했지?!"
"으아-! 진짜 간만에 노는 느낌이다."
다들 말은 안해도 그간 쌓인게 꽤 있던 모양이군요. -
603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2:13:14"흠..."
다들 놀고있는 분위기에 레비는 갑판 끝에서 바다를 보며 인상을 썼다. 바다엔 마수가 사나...? -
604 이름 없음◆OGZm6./zAE (8700187E+4) 2018. 8. 10. 오전 2:21:52마수는 어딜가든 있습니다. 인간이 못 사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사는 게 마수요 인간이 살고싶은 비옥한 땅에서도 사는게 마수입니다. 당장 당신의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는 해상에서 사는 마수들 또한 대여섯종이 되니 바다에서 사는 마수만 해도 장난아니게 많다는 뜻입니다.
당장 당신의 머리 위를 날라다니던 갈메기 한 마리를 머리 둘 달린 마수가 낚아채듯 입으로 물고 사라지는 모습 또한 여기서는 무척 흔한 풍경입니다. -
605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2:23:50그런데도 다들 태평하게 노는걸 보면.... 안전한가보다!레비는 콧노래를 부르며 술잔을 따르는 무리에 끼어들어서는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
606 이름 없음◆OGZm6./zAE (8700187E+4) 2018. 8. 10. 오전 2:26:49"기사님도 말아드릴깝쇼?!"
아무래도 섞어먹기를 하고 있던 모양이군요.
당신은 이대로 해가 질 때 까지 갑판에서 놀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잘 자! -
607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전 2:27:16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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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이름 없음◆OGZm6./zAE (4634066E+5) 2018. 8. 10. 오후 10:39:25스레주야.
유감스럽게도 가족에게 주말이 저당잡혀서 내일 아침부터 모레까지 접속하기 힘들 것 같아. -
609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후 11:11:24안녕 스레주 좋은밤이야! 주말동안 가족이랑 어디 여행가나..? 조심히 잘 다녀오면 좋겠다! 미리 말해줘서 고마워♥♥
참 오늘 진행이 가능 한건가 그럼....?
만약 그렇다면 한 12시부처 할 수 있을까? 지금 늦게 저녁을 먹느라... 미안해 ㅠㅠㅠㅠ -
610 레비◆oVnKzQRgWc (1353102E+4) 2018. 8. 10. 오후 11:53:23"그르면은 내가 맹물로 취하겠니? 섞자!"
와! 하고 왁자지껄 떠들썩한 술판에 자연스레 녹아들어서, 술도 마시고 술게임도 하면서 재미있게 노는 레비! 물론 솔라스는 방에서 끙끙거리고 있겠지요. 흑흑흑 불쌍한 솔라스. -
611 이름 없음◆OGZm6./zAE (2160862E+5) 2018. 8. 13. 오후 9:35:23드디어 돌아왔다!!!!!!!!
하하하하.... 강제 주말리스 2연타에 독감+성질나빠짐+그 외기타등등으로 주변인식은 나빠졌지만 나만의 시간을 드디어 찾아내었어. -
612 이름 없음◆OGZm6./zAE (2160862E+5) 2018. 8. 13. 오후 9:41:07당신을 포함한 모두가 술먹으면서 시끌시끌하게 노는동안 갑판에 어둠이 찾아오며 슬슬 고주망태로 취한 사람들이 나오길 시작합니다.
"나 츠아아였으어어어!!!"
"어어 그래그래 같은여자한테 3번 축하한다. 그러니까 들어가자?"
몇몇 사람들이 거하게 취한 사람들을 데려가고 남은 사람들끼리 마시는 분위기이군요. 하... 바닷바람도 거어업나게 춥지만 개운하고, 날씨도 좋아 별도 보이고, 저 멀리 달빛을 받은 고래인지 마수인지 모를게 하늘로 물뿜어내는 것을 보는것도 제법 재미있네요. 아참. 솔라스는...
"...토하시려면 여기다가 토하세요."
"웁...우웨에에엑!"
다른 사람에게 간호를 받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오래간만에 이 배 안에서 자유롭게 놀아도 될 것 같군요. -
613 레비◆oVnKzQRgWc (7141741E+5) 2018. 8. 13. 오후 10:57:29>>611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스레주..... 몸은 좀 괜찮아? 여름에 독감이면 정말 힘들었을텐데 ㅠㅠㅠ -
614 레비◆oVnKzQRgWc (7141741E+5) 2018. 8. 13. 오후 10:57:46그래도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워!!
-
615 레비◆oVnKzQRgWc (7141741E+5) 2018. 8. 13. 오후 11:01:01"음 흠흠흠흠~"
알 수 없는 콧노래를 부르며 자기가 마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어딘가로 계속 걸어간다. 술에 강하고 아직까지 마시고 있는 사람 옆으로! 여담이지만 레비도 조금은 취기가 올라와 상체가 휘청거렸다.다리는 그래도 갑판을 부수지 않고 잘 걷고 있으니 안심! -
616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전 12:09:42음음... 독감은 나아가! ...대신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티서 충치가 생겼지만.
나도 반가워! 그동안 레비주는 이 더위에 괜찮았어? -
617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전 12:13:10얼큰하게 취한 사람과 말술이 반반씩 섞였습니다. 어딜가나 술 마시는 사람! 어디로 가든 술을 마시는 사람! 소수의 술에게 저주받은 사람 및 선박을 관리할 사람들이 술 한모금 입에 대지 않고 자기 일들을 하거나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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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전 12:13:32중도작성....!!!! 잠만 기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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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전 12:15:26
얼큰하게 취한 사람과 말술들이 사이좋게 반반씩 섞였습니다. 어딜가나 술 마시는 사람! 어디로 가든 술을 마시는 사람! 소수의 술에게 저주받은 사람 및 선박을 관리할 사람들이 술 한모금 입에 대지 않고 자기 일들을 하거나 할 뿐입니다. 당신처럼 휘청거리며 이자리 저자리 옮겨다니는 사람도 있네요.
저 멀리 선장님이랑 함께 와인을 살짝 홀짝이는 지휘관이 보이는군요. 다가가실건가요? 아니면 저들을 피해가실건가요? -
620 레비◆oVnKzQRgWc (3284172E+5) 2018. 8. 14. 오전 12:18:37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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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전 12:20:44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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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레비◆oVnKzQRgWc (3284172E+5) 2018. 8. 14. 오전 12:20:46"지휘관이다...!"
레비는 눈에 띄는 지휘관을 보고 크게 이름을 부르다가 잠시 생각에 빠진다. 설마 여기서 아는척 했다고 뭐라 할리가! 휘청이는 발걸음을 흥겹게 놀리며 지휘관 옆까지 걸어간다.
"안녕! 무슨 얘기해?" -
623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전 12:23:34"워워... 너도 취한거야?"
이미 다른 병사들에 위해 실려가는 부관이 드디어 당신의 눈에도 보입니다. 내일 저 부관은... 술때문에 죽어나갈게 확실합니다! 어쨋든 지휘관은 당신에게 대충 손을 까닥여줍니다.
"앞으로 일정을 얘기중이야. 선장이 무난하게 일주일 정도 뒤에 지날 해역이 꽤 험한 곳이라 지체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었어."
즉 일주일 뒤에 솔라스를 포함한 멀미에 취약한 사람들은 유서를 쓸 일이 생긴다는 뜻이군요. -
624 레비◆oVnKzQRgWc (3284172E+5) 2018. 8. 14. 오전 12:27:38"취하지느은 않았고 그냥 어질어질 한거지!"
누가봐도 취한사람 같지만 놀랍게도 취하지는 않았다! 취한 레비는 솔라스 옆으로 기어들어가서, 평소와는 달리 솔라스를 껴안고 자는게 술버릇이니까.
"우와.... 그때 마수만 안 나타나면 좋겠다. 그럼 도착까지는 얼마나 걸릴것 같아? 지체 포함해서." -
625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전 12:40:26당신 커플의 잠자리 사전을 모르는 지휘관은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다가 에라 모르겟다 하는 심정으로 당신에게 내일 무리 안갈 정도로 조절만 하라고 충고합니다.
"이 양반 왈, 아아아아주 빠르면 1달, 넉넉잡으면 2달은 걸린다는데."
하긴. 목적지가 아예 다른 대륙이였으니 그럴만도 하긴 하죠. -
626 레비◆oVnKzQRgWc (3284172E+5) 2018. 8. 14. 오전 1:10:41"두 달 이나?"
솔라스가 멀미에 익숙해지거나, 아니면, 가는길에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달을 배 위에서 보내다니! 두 달 동안 술마시고 놀 수 있는 휴가인 셈인데 솔라스가 아파서야 즐길 수 가 없잖아! -
627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전 1:15:21뭐 배를 안 통하면 반년은 각오할 거리라는 것을 감안할때 두달도 감지덕지이긴 허자만 역시 이럴땐 4차원 너머 세상의 문물들이 얼마나 축복인지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장 황무지에서 달리는 야론들이랑 잘 포장된 자동차...큼! 이정도로만 하죠.
"주술로 바람을 이동한다거나 심한 파도는 물길을 조종해서 가는거라 이정도야. 그나마도 바다에서 주술쓰면 마수들이 오니까 자주쓰긴 힘들고."
마수는 정말 안사는 곳이 없네요... -
628 레비◆oVnKzQRgWc (3284172E+5) 2018. 8. 14. 오전 1:24:04"그럼 주술 쓸 때는 전투 가능한 인원들 전부 갑판에 와있어야해?"
그러다가 엄청난 녀석이 와버리면 어떡해!배만큼 큰 고래같은 머수라던가! 육로를 통해 간다고 하면 그보다 더 많은 마수들을 겪겠지만...
"선장님은 배 위에서 지내는거 안불편해요?"
어째서인지 지휘관보다 높은 대우이다. -
629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전 1:38:06"그래야지. 기왕이면 갑판은 물론 뒤쪽이나 양 옆으로 골고루."
말 그대로 한 배를 탄 상황인 이상 죽으면 다같이 죽고 살면 또 다같이 사는 상황이군요. 아. 당신이 존대를 하는 것 또한 어쩐지 이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선장님 나이부터가 60대는 되어보이니까요. 이 세계의 기본 평균으로 보면 60대가 꽤 장수한 셈이니 노인공경의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나왓을지도...
"전 괜찮습니다. 기사님. 인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낸 덕분에 폭풍이 불어도 편안합니다."
선장할아버지는 나이가 들어 쉰 목소리로 껄껄껄 웃습니다. -
630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전 1:49:15오늘은 2시 칼수면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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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레비◆oVnKzQRgWc (3284172E+5) 2018. 8. 14. 오전 1:51:46"그럼 오늘 이렇게 술먹여도 괜찮아?"
취기도 슬슬 가라앉아서 진지하게 물어본다. 당장 내일이라도 마수가 올 수 있는거 아니야! 그런데 이렇게나 마셔대서야 요즘 기사들이란 쯧쯧쯧.
"우와아... 아, 그러면 멀미를 잘 견디는 방법도 아시나요?"
폭풍우가 치면 그냥 뒤로 뻗어서 죽는 시늉을 할 것 같은데! -
632 레비◆oVnKzQRgWc (3284172E+5) 2018. 8. 14. 오전 1:52:33>>630 2시 취침! 잘 자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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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후 10:46:47"최소인원정도는 남겨둿고... 아직 위험한 구간은 아니니까. 이제부턴 이렇게까지 퍼마시는 일은 없어."
요즘 기사들중 하나인 당신에게 지휘관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멀미약은 있습니다만... 솔직히 멀미는 체질입니다."
마치 요즘 젊은이들은 왜 멀미를 그냥 이겨내지 못 하는 걸까 하는 표정으로 선장님이 말해줍니다. 아아... 솔라스는 멀미때문에 고통받겟군요.
"그나저나 넌 뭐하고 있었어?"
지휘관은 이미 당신이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을지 뻔히 알것같지만 물어봅니다. -
634 레비◆oVnKzQRgWc (3284172E+5) 2018. 8. 14. 오후 11:03:01"헉... 그렇구나....."
앞으로 즐겁게 하루가 지나갈 날은 없을테니 오늘 많이 마셔두라는 소리지? 알겠어! 레비는 손에 들린 폭탄주를 한모금 더 꼴깍 삼킨다.
"이런...."
솔라스가 다음주에 정말로 시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난 술 마셔! 솔라스는 아프잖아." -
635 이름 없음◆OGZm6./zAE (4541884E+4) 2018. 8. 14. 오후 11:50:23"하여튼 그런 체질들은 불쌍하다니까. 그랴도 어쩔 수 없다만은..."
뭐 어떻게든 살아있겟죠. 그는 끈질기니까요!
"어우... 마시는걸로 봐선 안지킬 것 같지만... 그래도 적당히 마셔~"
오늘은 맘껏 봐주는듯 지휘관은 당신에게 적당히 손을 흔들며 저쪽에서 놀라는듯이 말합니다. 이제.... 놉시다!!! 저길 보세요! 갑판에서 크라켄 통구이를 하고 있어요! -
636 레비◆oVnKzQRgWc (3284172E+5) 2018. 8. 14. 오후 11:55:52"알았어! 나중에 또 봐!"
크라켄 통구이의 냄새가 레비의 코를 자극했기에 빠르게 그쪽으로 다가가서는 슬라이드로, 상체가 바닥에 닿은체 통구이의 한복판까지 다가갔다.
"나두 주라!" -
637 이름 없음◆OGZm6./zAE (0475773E+5) 2018. 8. 15. 오전 12:27:30당신이 슬라이드로 지나가는동안 여러개의 술잔이 당신 위를 스칩니다. ....아슬아슬하게 추돌사고는 피했네요.
"앉아요 앉아! 오늘은 다들 먹고마시자구요!"
"이야야아아아아!"
"만쉐에이이이!"
다같이 크라켄을 나눠먹는 이 밤, 춥긴하지만 정말 신나는군요. -
638 레비◆oVnKzQRgWc (2674648E+5) 2018. 8. 15. 오전 12:43:00"으하하하하!"
한 손에는 크라켄 다리를, 다른 손에는 술을 들고는 즐겁게 마시고 즐기다 저녁별이 반짝이기 시작하면 눈을 꿈뻑인다. 어지럽고, 몸이 노곤하다. 솔라스 옆으로 가야지!
"자르.... 잘있어어!"
즐겁게 같이 놀았던 술친구들에게 손을 흔들어준 뒤에 솔라스에게 가본다. 벽에 머리를 박고 가면 넘어질 일이 없다! -
639 이름 없음◆OGZm6./zAE (0475773E+5) 2018. 8. 15. 오전 12:57:19밤은 이미 한참전에 되었지만 뭐 어쨋든. 당신은 솔라스가 있는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당신이 벽에 머리를 박아대며 오는 소리가 복도에 울립니다. ...그리고 당신처럼 오는 몇명의 사람들이 보이는군요. 이런 주정뱅이들! ...마음에 듭니다!
"왔...어?"
좀 파리해진 솔라스가 다른 사람에게 약을 받고 마신 뒤에 당신을 봅니다. -
640 레비◆oVnKzQRgWc (2674648E+5) 2018. 8. 15. 오전 1:03:14"아아안녕...!"
솔라스에게 뛰어드려다가, 최대한 자제하여 바닥에 배를 깔고 엎어졌다. 고개를 들어서 솔라스를 보다가 미식거려 하는, 그 창백한 얼굴이 눈에 들어와 눈을 접었다.
"아파서 어떡해 솔라스, 응?"
솔라스의 다리를 껴안고, 그곳에 볼을 부비며 칭얼거렸다 -
641 이름 없음◆OGZm6./zAE (0475773E+5) 2018. 8. 15. 오전 1:18:19술냄새.. 바다비린내... 오징어...으어ㅡㅡㅡ.... 솔라스가 술독 오지게 온 사람처럼 죽어가고 있어요...
"어으... 익숙해지면 좀 괜찮겟지 뭐."
"푹 주무시라고 수면제 처방해드렸습니다. 옆에 다른 상비약을 두고갈테니 심하면 드세요."
치료사는 당신이 오자 숙취해소제도 하나 두고 나갑니다. 그러자 솔라스가 조금 약하게 당신을 토닥이다가 벽에 몸을 기댑니...우욱. 흔들려...
"어흐... 너 좀 많이 부러워..."
멀미 하나 없는 당신을 부럽게 바라봅니다. 으아... -
642 레비◆oVnKzQRgWc (2674648E+5) 2018. 8. 15. 오전 1:23:32"그러게... 내가 솔 멀미 반만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
상체를 들어올리고는 솔라스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입에서 올라오는 독한 알코올 냄새....! 며칠 지나서 익숙해지면, 음 익숙해지면! 무언가를 계획하며 빤히 솔라스를 올려다보는 레비의 흐리멍텅항 얼굴에 홍조가 붉게 서렸다.
"일주일 뒤에 엄청 흔들흔들한 장소로 간데!" -
643 이름 없음◆OGZm6./zAE (0475773E+5) 2018. 8. 15. 오전 1:29:40솔라스는 익숙하게 당신의 어께에 팔을 두르며 당신과 달라붙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두 사람의 얼굴이 가까워지면서 당신의 어께를 감싼 손이...
"그러면 내가 슬퍼서 싫......."
으아아아아악! 술냄새!!! 솔직히 말해보세요! 괴롭히는거죠?! 라고 하고싶을만큼 잠시동안 솔라스는 큰 데미지를 얻었습니다. 그리고는 당신의 끔직한 예고에 솔라스는 괴로운 표정으로 말합니다.
"차라리 죽여줘."
뭐 그러거나 말거나 밤은 깊어갑니다.
//오늘은 분량상 여기서 끝! -
644 레비◆oVnKzQRgWc (2674648E+5) 2018. 8. 15. 오전 1:36:47수고했어 스레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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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레비◆oVnKzQRgWc (2674648E+5) 2018. 8. 15. 오후 11:17:07"크크크크 솔라스 얼굴 웃기다."
얼굴을 잔뜩 찡그리는 솔라스를 보고 키득키득 웃으며 침대에 발라당 누웠다.
"그런말 하는거 아니랬지!"
볼을 잔뜩 부풀린 레비가 검지손가락으로 솔라스의 옆구리를 마구마구 찌른다! -
646 이름 없음◆OGZm6./zAE (2583707E+5) 2018. 8. 16. 오전 12:05:33솔라스는 정신을 잘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아직 약기운이 안돌았는게 토하면 안돼요 토하면 안돼요 토.... 휴. 고비를 넘겼어요.
"악악, 간지러, 알았다고. 으아악... 에이!"
탄탄한 옆구리 간육이 느껴집니다. 뭐 당신도 솔라스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움직일테니 옆구리 탄탄한건 똑같겟지요. 하지만 솔라스는 여전히 창백한 얼굴로 조금 얄밉다는 듯이 당신을 보다가 당신으 코를 꼭 하고 꼬집듯이 잡다가 놔줍니다.
"어쨋든 재미있었나보네."
그도 더이상 뭘 할 기운이 없는지 당신 옆에 누워 그러면 된거라고 중얼거립니다. -
647 레비◆oVnKzQRgWc (3705349E+5) 2018. 8. 16. 오전 12:36:25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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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 레비◆oVnKzQRgWc (3705349E+5) 2018. 8. 16. 오전 12:39:49"므앙!"
옆구리 찌르기를 그만두다 난데없이 날아온 코 꼬집기에 잠깐 버둥거렸다. 솔라스와 눈을 맞추곤 잠시 빤히 보다가 뭐가그리 좋은지 피식피식 웃었다.
"응! 술도 먹고 게임도 하고 크라켄도 먹었고 재밌었어!"
밖에서 아이즈를 본 기억은 없는데... 얜 멀미 괜찮은가? -
649 이름 없음◆OGZm6./zAE (2583707E+5) 2018. 8. 16. 오전 12:54:10가볍게 웃으며 당신을 바라보는 눈에 애정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수면제를 먹은 덕분에 감겨가는 눈에 힘을 주어 조금이라도 더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였지만 결국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들립니다. ...깨어나려면 좀 걸리겟군요. -
650 레비◆oVnKzQRgWc (3705349E+5) 2018. 8. 16. 오전 1:07:10"힝...."
하루종일 밀린 이야기를 마저 나누고 싶었지만 솔라스가 먼저 잠들어버렸다. 어쩔 수 없이 솔라스를 베개처럼 껴안고 따라서 눈을 감았다.
"잘 자 솔-" -
651 이름 없음◆OGZm6./zAE (2583707E+5) 2018. 8. 16. 오전 1:43:05그렇게 잠이 들고... 어. 뭔가 꿈을 꾼 것 같았는데 뭘 꾼것인지 전혀 기억나지도 않고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좋은아침."
당신이 일어나자 이제 막 씻고 온 것 같은 솔라스가 졸린눈으로 손을 까닥입니다. -
652 레비◆oVnKzQRgWc (3705349E+5) 2018. 8. 16. 오전 1:56:19"안녕—!"
고양이처럼 기지개를 켜고는 하품또한 크게 한다. 다리는 침대에 둔 체, 솔라스의 허리를 껴안는다. 뒤늦게 찾아오는 전날의 숙취에 끄윽, 하고 신음소리를 뱉고는 얼굴을 솔라스의 배에 부빈다.
"멀미는 어때?" -
653 이름 없음◆OGZm6./zAE (2583707E+5) 2018. 8. 16. 오전 2:02:59머리아프고 술냄새나고 속 부대끼고... 당신을 포함해서 저 복도에 나뒹구는 인간들까지 그런 인간이 한둘이 아니군요.
"어제보다는."
그래도 여전히 표정이 안좋은게 썩 좋은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
654 레비◆oVnKzQRgWc (3705349E+5) 2018. 8. 16. 오전 2:12:39"으앙 그렇구나 그럼 앞으로 어떡해.."
6일 뒤에 오는 험한 파도에 솔라스가 살아남지 못할지도 모른다! 토하고 벽에 부딪히고.... 걱정에 울상이 앞서다가 입술을 배에 꾹 밀치고는 푸- 하고 입깁을 불어 떨리는 소리를 낸다.
"히히, 음. 오늘은 뭐하지." -
655 이름 없음◆OGZm6./zAE (2583707E+5) 2018. 8. 16. 오전 2:19:11당신이 걱정하는걸 알면서도 오히려 제 일에는 담담란 솔라스는 변한 당신을 받아들이면서 당신의 모습을 꽤 많이 적응했지요. 그중에서도 당신이 종잡을 수 없고 굉장히 이상한 행동을 하면 일단 그게 위급한 상황에서 하는게 아니라는 하에 보통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사네.'
이 무심경... 아니 뭐라해야할지 모르는 남자같으니라고.
"훈련...? 뭐 딱히 할것도 없으니까. 아직은 다들 숙취가 심해서 뭘 시키기도 힘들고. ...날이 좀 흐리다고 선원들은 열심히 뭘 준비하더라."
한 편 일자리를 소개해준다는 말 믿고 청소년기에 원양어선에 팔렸다가 그 배를 운으로 침몰시켜버린 전적이 있는 이 남자는 자신의 전적을 알면서도 태평합니다. 아니 이정도면 그냥 포기하고 막사는걸지도 몰라요. -
656 이름 없음◆OGZm6./zAE (2583707E+5) 2018. 8. 16. 오전 2:33:57어으... 3시까진 무리일 것 같아. 나머진 내일 이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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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레비◆oVnKzQRgWc (3705349E+5) 2018. 8. 16. 오전 2:36:42응! 수고 많았어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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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레비◆oVnKzQRgWc (3705349E+5) 2018. 8. 16. 오후 11:55:21오늘은 피곤해서 먼저 자러가볼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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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이름 없음◆OGZm6./zAE (2583707E+5) 2018. 8. 16. 오후 11:56:14앗 아냐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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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레비◆oVnKzQRgWc (6566166E+5) 2018. 8. 17. 오후 11:34:14"훈련실이 있어? 없으면 죄다 부숴먹을것 같은데!"
레비가 조금 밝은 소리를 하더만, 솔라스의 허리를 놓고 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심심... 심심해애애.....
"솔은 뭐할거야?" -
661 이름 없음◆OGZm6./zAE (8009205E+6) 2018. 8. 18. 오전 12:46:50"치고박고 하려면 갑판가서 하라고 하더라. 뭐... 그래도 욕탕 옆에 운동실이 있다니까 있다가 가봐."
머리가 좀 아프고 속이 느글거리는게 여전한 솔라스는 그래도 좀이 쑤신지 심심해하는 당신을 보다가 몬을 일으키며 말합니다.
"바람쐐러 갈래?"
//늦어서 미안해! -
662 레비◆oVnKzQRgWc (5932003E+5) 2018. 8. 18. 오전 12:50:15"그럴래!"
앞으로 한바퀴 굴러 바닥에 대짜로 누운 뒤에,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문을 열었다.
"신사님 먼저 나가세요!" -
663 이름 없음◆OGZm6./zAE (46236E+51) 2018. 8. 18. 오전 1:47:06의외의 에스코트를 받은 솔라스는 볼을 빨갛게 물들이며 수줍........어 하지는 않고 평소처럼 조근 건조힌듯 혹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나가더니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갑판까지 손잡는 영광을 누려도 되겟습니까 레이디?"
//헏... 졸아버렸어 -
664 레비◆oVnKzQRgWc (5932003E+5) 2018. 8. 18. 오전 1:53:31"그럼요! 물론이죠!"
레비는 기뻐서 살짝 발꿈치를 들어올리며 솔라스의 손을 잡았다. 흐, 이렇게 데이트 하는거 되게 오랜만이야! 레비의 얼굴에 행복으로 만연한 미소가 띄인다. -
665 레비◆oVnKzQRgWc (5932003E+5) 2018. 8. 18. 오전 1:56:49졸리면 자는게 어때? 나도 슬슬 졸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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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이름 없음◆OGZm6./zAE (46236E+51) 2018. 8. 18. 오전 2:03:58어우 .. 아무래도 그래야 할 것 같아. 미안하지만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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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 레비◆oVnKzQRgWc (5932003E+5) 2018. 8. 18. 오전 2:13:37그럼 그럼.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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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이름 없음◆OGZm6./zAE (606143E+60) 2018. 8. 18. 오후 11:21:57두 사람은 저 멀리서 바라본 귀족들이 으레 하는 것 처럼 서로 손을 잡고 갑판으로 갑니다. 그동안 술에 떡이 되어 널부러진 사람들을 좀 봣습니다만 그래도 어제의 흔적이 거의 치워지고 있는 갑판은 아침 바다의 광경이 아주 멋집니다.
"풍경은 괜찮네."
어쩐지 솔라스가 괜찮다 싶었던 이유가 파도가 잠잠했던 것이라는 듯 바다는 잔잔합니다. -
669 레비◆oVnKzQRgWc (5932003E+5) 2018. 8. 18. 오후 11:33:58오늘은 일찍 본다! 안녕! 어제는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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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레비◆oVnKzQRgWc (5932003E+5) 2018. 8. 18. 오후 11:36:06"그러게. 나중에 밥 먹을때 여기서 나와서 먹으면 예쁘겠다!"
식탁이랑 의자를 가져와서, 간단한 음식들이지만 석양을 옆에 두고 밥을 먹으면 굉장히 로멘틱 할 것 같아. 레비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흥 흥 하고 콧노해흘 부르다, 마주잡은 솔라스의 손등을 볼에 부빈다. -
671 이름 없음◆OGZm6./zAE (606143E+60) 2018. 8. 18. 오후 11:53:53늦게봐버렸어! 미안//
흔치 않는 좋은 풍경에 평소라면 현실적이고 낭만없는 발언을 했을 솔라스였지만 그도 이번엔 고개를 끄덕입니다.
"빵이랑 갖고오면 제법...? 강아지같아."
볼을 부비기 위해 팔이 올려지자 솔라스는 잠깐 당신을 올려다보다가 피식하면서 당신의 뺨을 손가락으로 간지럽혀봅니다. 발 끝부터 손끝 볼끝까지 짜릿한 느낌을 주는 연애의 감정선이 두 사람 사이에서 오늘도 싹트는군요. -
672 이름 없음◆OGZm6./zAE (6652755E+5) 2018. 8. 19. 오전 12:12:22>>669 아침에 강아지가 짖어대서 일어났지만 날도 선선해서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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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전 12:27:29괜찮아!! 나도 늦었는걸....//
"그렇지? 저녁은 그렇게 먹을래?"
강아지 같다는 말에 씨익 웃으며 뺨을 간지럽히는 손가락을 뒤집어서, 손바닥을 뺨에 가져다 대고는 온기를 오롯이 느껴본다. 이런 여유도 한참 오랜만이야.
"아- 푸흐흐흐, 아니야. 괜히 이상한거 생각했다."
묘한 생각을 한 나머지 얼굴을 약간 붉히며 시선을 떨궜다. 기대도 안해요! -
674 이름 없음◆OGZm6./zAE (6652755E+5) 2018. 8. 19. 오전 12:40:52솔라스는 마음에 든다는 듯 끄덕이며 당신을 그윽하게 바라봣습니다.
"무슨 생각 했는데?"
키가 비슷하기라도 했더라면 당장에 입을 맞추었을 것 같은 눈으로 당신을 보다가 아직 뺨이 닿은 그 손의 손가락으로 당신의 입술을 쓰다듬.....을 때 배에서 마수경보가 울립니다.
망할!!!! 저번에도 그러더니 이거 벌써 몇 번이죠?!
"이런 ××. ××× 에이씨 ×××...."
배가 크게 흔들리자 반사적으로 솔라스가 팔을 내려 당신의 허리를 껴안고 갑판의 난간을 잡으며 진심으로 속상해 했습니다. 망할 마수놈들아 너네는 정말 타이밍 한 번 참 거지같아요 반성해요! -
675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전 12:55:06"응?"
아주, 아주 오랜만에 가슴이 사랑으로 두근거리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을 말하려던 찰나에, 마수경보가 울렸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키스를 할 찬스라도 있었는데....! 레비는 울상을 지으며 허리를 껴안은 솔라스를 끌어안았다.
"나, 일하고 올게...."
차라리 가슴이 시큰거린다. 한숨을 쉬고 울먹거리는 눈을 진정시킨 뒤에, 솔라스에 이마에 짧게 키스를 남기고 경보가 울리는 것으로 향한다.
"어디에 뭐가 나온거야?"
기사나 병사에게 물어본다. -
676 이름 없음◆OGZm6./zAE (6652755E+5) 2018. 8. 19. 오전 1:08:04아악 날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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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이름 없음◆OGZm6./zAE (6652755E+5) 2018. 8. 19. 오전 1:11:13"아니... 같이가."
아침 댓바람부터 배를 흔드는 마수에 솔라스가 인상을 쓰면서도 총을 꺼내었습니다. 아니 전쟁통에도 애를 만드는 기적의 종족으로 태어나면 뭘 합니까! 그럴 일이 없는데!
"뒤쪽에 오각 촉수 형태의 마수들이 올라옵니다!!"
불가사리처럼 생긴 마수라니, 징그럽기 짝이 없는게 딱 마수다운 마수겟군요. -
678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전 1:11:19스레주!!! 침착해!!!!!!! 소수... 소수를 세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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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이름 없음◆OGZm6./zAE (8957445E+5) 2018. 8. 19. 오전 1:13:23는 뒤로가기를 누르니까 다행이도 복구되었어... 모바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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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이름 없음◆OGZm6./zAE (8957445E+5) 2018. 8. 19. 오전 1:16:04어 잠 생각해보니까 >>676을 쓴 뒤에 한건데 어떻게 중복레스가 안 올라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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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전 1:17:30"아이씨...!"
레비는 급하게 보급형 창을 챙긴 뒤에 마수가 올라온다는 뒷쪽으로 향했다. 불가사리 놈들... 생각나는 애가 맀던가....? -
682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전 1:18:04>>680 다행이긴 한데..!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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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이름 없음◆OGZm6./zAE (8957445E+5) 2018. 8. 19. 오전 1:29:34딱히 없습니다. 뭐 마수들에 대한 자료는 매년 갱센해야 할 만큼 유동성이 상당하니 모를만도 하죠.
"갑판에 못 올라오게 해!"
"누가 불붙인 숯좀 더 줘봐!"
그러는 와중에 선원들이랑 다른 병사가 초기진압을 시작하는 중인지 긴 창이나 갈고리로 베를 향해 올라오려는 녀석들을 쿡쿡 찌르거나 불로 지지기 시작합니다. -
684 이름 없음◆OGZm6./zAE (8957445E+5) 2018. 8. 19. 오전 1:30:28오늘은 짧으면 40분, 길먼 2시까지가 마지노선일 것 같아.
>>682 음... 나도 컴을 모르니 뭔일인지는 모르겟지만 말이야... -
685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전 1:33:08"에라이 거지같은 놈들아아!"
레비는 울분를 담아 상체를 밖으로 빼고는, 인이신지를 사용한 횡베기로 마수를 떨어트리려 해본다. -
686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전 1:33:32스레주 편할때 들어가! 오늘 밤도 잘 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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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 이름 없음◆OGZm6./zAE (0522093E+4) 2018. 8. 19. 오전 1:49:18"너네때문에!"
...라고 라면서 화풀이를 마수들에게 화염구 쏘는 것으로 하는 솔라스를 보니 그도 아까 참 아쉬웟던 모양이군요. 어쨋든 당신의 울분을 담은 횡베기는 성공합ㄴ...어? 사람만한 이 불가사리는 크게 움찔거리기는 했지만 다시 베인 상처가 재생되.............려다 마는군요. 그러고보니 당신 무기 인첸트가 화속성이였죠 참?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시원한 밤이야. 레비주도 숙면하길 바래 -
688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전 1:51:46수고 많았어! 잘자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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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이름 없음◆OGZm6./zAE (0522093E+4) 2018. 8. 19. 오후 10:25:34갱신. 오늘은 아침에 일이 있어서 12시까지만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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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후 10:46:41어어... 안녕! 일찍 들어가는구나! 나오 금방 답레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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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후 10:49:48"불속성 인첸트 안된 칼은 베지 마!"
레비는 급박하게 말을 하고는 다시 상체를 밖으로 빼고는, 창으로 불가사리의 중심을 노리며 인이신지로 찌르기를 해본다. -
692 이름 없음◆OGZm6./zAE (0522093E+4) 2018. 8. 19. 오후 11:01:55또다른 방안으로는... 저 병사처럼 대놓고 칼을 뜨겁게 달궈서 공격하는 사람도 있군요.
그나마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순식간에 많은 인원들이 매달려서 불가사리들을 떼내려고 안간힘을 쓰어 상황 자체는 그렇게 위기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블가사리의 중심을 노려서 찌른 당신! 불가사리가 지글거리며 발버둥을 치자 창대가 곧 꺾일 것 처럼 휘어집니다. -
693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후 11:10:00"이익...!"
휘려고 하는 창대를 뒤로 쭉 뽑고는 다시 창두로 불가사리의 중앙을 내리찍는다.
"화염구 같은 주술도 좀 쏴봐!"
다른 주술사들에게 윽박을 지르며 열심히 불가사리를 때려본다. -
694 이름 없음◆OGZm6./zAE (0522093E+4) 2018. 8. 19. 오후 11:21:55이미 쓰고있는 주술사들은 제 일에 열중합니다.
중앙에 박혔다가 뽑히자 불가사리가 다시금 헐떡거리듯이 움직이자 화염구가 끝부터 떼어내듯이 공격하여 크게 흔들릴 때에, 당신의 창이 확실하게 가운데에 들어갔다가 괴물을 고정시켜줍니다. 그상태에서 다시금 불가사리가 크게 움직여 창대가 휘청거리는군요.
//아으... 미안해. 좀 더 버티고 싶었는데 머리가 계속 아파... -
695 레비◆oVnKzQRgWc (4223745E+4) 2018. 8. 19. 오후 11:22:24아니야 괜찮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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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레비◆oVnKzQRgWc (7385272E+5) 2018. 8. 20. 오후 10:42:25"으악!"
창대가 마구 흔들리자 몸을 비틀거리다가, 파지를 더 단단히 하고, 인이신지로 불가사리의 중앙을 찔러넣어본다. 죽어라 이놈들아! 왜 안죽는거야! -
697 이름 없음◆OGZm6./zAE (2662318E+4) 2018. 8. 21. 오후 11:01:07왜냐하면 당신이 지금 죽이려눈 마수는 딱히 핵심적인 장기랄 것도 없고 뇌도 없는 단순한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느끼고 도망치되 그 고통에 대한 고뇌가 없고 삶을 향한 본능은 있되 삶에 대한 탐미나 근본적인 무언가를 고뇌하는 것도 없습니다. 제가 먹는 인간들에 대한 연민이나 경멸도 없고, 제 죽음이나 동포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분노 역시 그들에겐 없죠.
이런 형태의 삶을 복잡한 인간들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을겁니다. 인간은 고등의 지능과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은 인간만이 허용되어야 온전하다고 보는 경향이 본능부터 깔렸으니까요. 그래서 결국 인간은...
사설이 길었군요. 어차피 배도 빨리 가는 중인데 차라리 저기 동료들처럼 죽이는데 목적을 두기보단 떼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휘둘러봄은 어떠신가요? 뭐 다른 시도를 하시겟다면야 말리진 않습니다. -
698 레비◆oVnKzQRgWc (1051365E+5) 2018. 8. 22. 오후 10:30:39"아니...! 그냥 떨어져라 그러면은..!"
레비는 제 4의 벽 너머의 존재의 팁을 받고는 빨판을 베어 불가사리를 떼어네려고 시도해본다. 고마워요 옆집 친구!
// 미안해 어제는 내가 집에 오자마자 뻗어서 스레를 확인할 시간이 없었어 ㅠㅠㅠㅠㅠ -
699 이름 없음◆OGZm6./zAE (4578284E+5) 2018. 8. 22. 오후 11:06:53//아냐! 나도 그저께 못 들어왓는걸.//
효과적인 대응 덕분에 불가사리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힘껏 쳐내는 덕분에 배에 달라붙은 불가사리가 이제 그렇게 많지 않아 안심할 수준입니다.
"다들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빨리 끝내자고!"
어디선가 누가 그렇게 말하자 그에 호응하는 말들이 들립니다. -
700 레비◆oVnKzQRgWc (3455008E+5) 2018. 8. 23. 오전 12:01:58"아이고오..."
레비는 이제 진절머리가 나서 거의 잡일 하는 수준의 대응으로 불가사리를 떼어내기 시작했다. 정말 이게 뭐야아... 분위기 얼마나 좋았는데! 정말로! 다시 생각하니 분노로 몸에 힘이 돈다. 이대러 불가사리들을 다 떼어버리고 솔라스와 마저 데이트를 할 것이다!! -
701 레비◆oVnKzQRgWc (3455008E+5) 2018. 8. 23. 오후 10:36:3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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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이름 없음◆OGZm6./zAE (5502813E+5) 2018. 8. 23. 오후 11:56:37"저 지긋지긋한 녀석들!"
마찬가지로 진절머리가 난다는 것 처럼 솔라스도 열심히 불가사리들을 떼어냅니다. 뭐 어쨋든 10분정도를 열심히 해버린 덕분에 배는 위협에서부터 벗어났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무기 소독하고 가세요! 불가사리랑 닿은 무기들은 소독하셔야 해요."
배의 잡부들이 밧줄을 튼튼히 고정하고 무언가를 배 표면에 바르려고 작업준비를 합니다. 휴... 드디어 자유의 몸입니다.
//늦어서 미안해 -
703 레비◆oVnKzQRgWc (3455008E+5) 2018. 8. 23. 오후 11:57:43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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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레비◆oVnKzQRgWc (0666542E+5) 2018. 8. 24. 오전 12:01:10"소독 안하면 어떻게 되는데?"
안할것은 아니지만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소독을 어떻게 해야할까, 음... 끓는물에 삶아야 하나?
"참 참, 솔라스 사람 몸에는 인첸트 하면 어떻게 돼?"
궁금한건 참 많은 날이였다. -
705 이름 없음◆OGZm6./zAE (341747E+48) 2018. 8. 24. 오전 12:40:48"사람몸엔 인첸트는 못 해."
어떻게 하냐는 말에 오늘도 심플하게 대답한 당신의 연인은 곧 그 대신 버프를 거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오. 저기 불가사리 마수의 피가 붙은 곳에서부터 우글우글거리면서 살점이 생기려는 것을 소독약으로 재빨리 발라 없애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번식력 한 번 징글징글하군요! 빨리 소독받아요! -
706 레비◆oVnKzQRgWc (0666542E+5) 2018. 8. 24. 오전 12:48:13"난 버프 못받잖아! 아닌가?"
반쯤은 마수라서 주술이 안통하는 몸이 되어버렸는데 버프는 별개인가? 지금까지 받아본 기억은 없는것 같아서 고개를 갸웃 거리다 저기, 병사들의 무기에서 불가사리가 재생하는걸 보고 눈을 크게 뜨고는 소독을 받으러 간다. 불 인첸트라 괜찮겠지만 그래도! -
707 이름 없음◆OGZm6./zAE (341747E+48) 2018. 8. 24. 오전 1:10:30"넌 안되지."
참고로 간단한 힐도 방패가 없어서 못 받던 그때가 벌써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것 같군요.
당신은 소독약을 들고 돌아다니는 병사들중 한 명에게 가서 창대까지 아주 꼼꼼하게 소독을 하고 왔습니다! 휴. 이제 안심이에요. 불가사리 마수는 먹을만한 식량이 되긴 합니다만 저 특유의 재생능력 덕분에 관리를 안한다면 이런 배에서는 정말로 난감한 헤프닝이 벌어지니 말이죠. 게다가 항해 초반이라서 식량이 없는것도 아니라 저걸 잡아둘 일은 더더욱 없습니다.
"하고 왔어?"
솔라스가 당신의 허리에 팔을 두르며 말합니다. -
708 레비◆oVnKzQRgWc (0666542E+5) 2018. 8. 24. 오전 1:18:10"힝...."
그런데 어째서 주술로 이뤄진 화염구에 닿으면 아픈가! 단점만 빼와가지구 아주아주 나쁜 몸이다. 소독약을 가져온 병사가 꼼꼼하게 소독을 하니 레비도 안심했다. 알코올 냄새가 나지만 술도 좋아하니 기피할건 없었고.
"앗, 응."
허리에 팔을 두르는 솔라스를 보고 눈을 크게 뜨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로멘틱한 무드는 다 지나갔는줄 알았는데... 입에 걸린 미소는 그저 순수한 행복을 담은것 같았다.
"휴. 잠깐만 앉을래?"
예전엔 아니였지만, 다리를 달고나서는 같이 앉고 눕는걸 좋아하게 됬다. 그러면 조금 더 옛날같은 키차이가 날 수 있었으니까. 허리에 두른 솔라스의 손가락을 살짝 잡고는 옆으로 밀착하며 물어보았다. -
709 이름 없음◆OGZm6./zAE (341747E+48) 2018. 8. 24. 오전 1:39:04트레에일이 그대들을 거부하리니...
"그럼 저쪽에서 좀 쉬자."
조금만 더 그가 컷더라면 좋을지도 모를만큼 미묘하게 가까운 거리에서 솔라스는 당신의 까만 눈동자를 바라보며 말하였습니다. 그가 가리킨 곳은 사람이 조금 적게 다니는 곳에 의자들이 있는 쪽으로, 아직도 좀 춥지만 바닷바람이 불어서 바닷냄새가 주변 냄새를 조금이나마 씻어주는군요.
검지를 살짝 들어서 제 손 위에 손을 얹는 당신의 손가락 하나를 꼭 잡으며 그는 남들앞에서는 보여주는 일이 드문 부드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
710 레비◆oVnKzQRgWc (0666542E+5) 2018. 8. 24. 오전 1:46:17"응."
눈을 마주치자 피식 웃음이 세어나왔다. 그의 추천에 따라, 여전히 몸을 붙인체로 의자쪽으로 다가가 앉았다. 갑작스레 나타난 마수여서 그랬는지 갑자기 몸에 힘이 쭉 빠진듯한 기분이 든다.
"후후, 이대로 저녁 먹을때 까지만 있을래?"
손가락 하나로도 레비의 손바닥을 가로지를 정도로 서로 차이가 났다. 그 따듯함에 레비는 눈동자를 감고, 다리를 쭉 펴고는 머리를 솔라스의 어깨에 기대었다. -
711 이름 없음◆OGZm6./zAE (341747E+48) 2018. 8. 24. 오전 2:20:36파도에 따라서 배가 기분좋게 흔들립니다. 굳은살이 가득하지만 따뜻한 손은 당신의 작은 손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해풍이 기분좋게 둘 사이를 흔들자 솔라스는 서로의 겉에만 해풍이 간섭하도록 의자에 앉은채로 당신을 품안에 꼬옥 껴안았습니다. 날씨도 여전히 좋군요. 솔라스는 당신의 온기를 들이마쉬는 것 처럼 당신의 머리카락에 볼을 살짝 부비며 말하였습니다.
"그래. ...좀 쉬는것도 좋지."
어제를 빼면 그동안 일해본 적이 없었다는것을 기억해내며 찡그린 것인지 아니면 무언가 내려놓은 것인지 모를 표정을 짓습니다.
서로에게 같으면서도 다른 감정으로 시간이 흘러갑니다. 엇비슷하게 닳을수도 있고, 다른 한 명에게 유독 가혹하고 빠르게 흘러갈지도 모르는 시간이 고요하게 모래처럼 흩어지는 소리가 마음속에서 잔잔히 들릴 것만 같습니다. -
712 레비◆oVnKzQRgWc (0666542E+5) 2018. 8. 24. 오전 2:33:57"있잖아."
레비는 다른 한 쪽 손을 빼서 다시 솔라스의 손 위에 퍼포게어 올렸다. 숨을 들이쉴 때 마다 익숙한 냄새가 있었고 그것이 기분좋았다. 바다는 잔잔했고, 뒤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잠시 머리칼을 간질이다 사라졌다. 머리 위에는 따듯하게 솔라스의 체온이 느껴져 온다.
"항상 그렇지만 고마워."
말은 추상적이고, 감정은 물에 떨어진 잉크와 같았다. 저 멀리 일파만파 퍼져나가는 기분을 정확히 전달하는건 걀코 가능할리가 없었으나 그걸 함축할 수는 있었다. 고맙다고, 더 많은 말들을 할 수 있었지만 굳이 그러지는 않았다. 레비는 솔라스의 품에 더 파고들며 연약한 모습을 온전히 드러냈다. 어쩌면 정신붕괴는 다행일지도 몰라. 언제나 제정신으로 버티는 일은 굉장히 버겨운 일이니까. -
713 이름 없음◆OGZm6./zAE (341747E+48) 2018. 8. 24. 오전 2:40:34당신이 입을 열자 당신의 얼굴을 조금이라도 살피기 위해 고개를 움직이려던 그는 곧 고맙다는 말이 나오자 잠깐동은 입을 다물었습니다. 대부분 이렇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갑작스러운 일에서는 그게 더 심해져서 적은 낱말을 정말로 골돌하게 고르느라고 침묵에 빠지는 일도 허다합니다.
하지만 다시 고개까지 완전하게 포개어 이 차가운 겨울바다에서 체온을 나누며 그는 간신히 말을 하였습니다.
"나도 고마워. 늘 곁에 있어주는거."
그 숱한 고통과 고난속에서 점점 약해지는 당신이 당신의 속내를 털어놓았기에 그는 속에 있는 수많은 말들중에 단 한가지만을 조심스럽게 골라서 말하였습니다.
사실은 당신이 없었더라면 아예 버티지 못 하였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고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꺼내는 것 만으로도 당신에게 또다른 무게를 주게 될까봐 그는 그것을 아꼇습니다. 당신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보고싶은게 그의 마음이였을 뿐이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새벽까지 같이 달려줘서 고마워! -
714 레비◆oVnKzQRgWc (0666542E+5) 2018. 8. 24. 오전 2:45:54수고했어! 내일 봐 스레주! 오늘 좋은 꿈 꿨으면 좋겠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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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레비◆oVnKzQRgWc (0666542E+5) 2018. 8. 24. 오후 11:31:2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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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레비◆oVnKzQRgWc (6422387E+5) 2018. 8. 25. 오후 10:05:1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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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이름 없음◆OGZm6./zAE (4696448E+4) 2018. 8. 25. 오후 11:07:49어제는 미안해!!!! 밤까지 도서관 다녀오고 하느라 집에 오자마자 바로 뻗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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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레비◆oVnKzQRgWc (2012185E+5) 2018. 8. 25. 오후 11:12:01안녕! 지금 밖이라 조금 이따가 답레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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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이름 없음◆OGZm6./zAE (4696448E+4) 2018. 8. 25. 오후 11:56:09응!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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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레비◆oVnKzQRgWc (9377742E+5) 2018. 8. 25. 오후 11:57:30솔라스가 고개를 포개오자 레비는 실실 웃으며 그 체온을 느껴보았다. 배에서 내리면 다시 피가 튀기고 울고 달래는 나날이 계속될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인지 지금 이 순간이 더없이 소중하고 솔라스가 사랑스레 다가와서,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레비가 솔라스의 목을 감고 짧게 입을 맞추었다.
"저녁은 뭐가 나온데?" -
721 이름 없음◆OGZm6./zAE (9759163E+4) 2018. 8. 26. 오전 12:52:56짧지만 아쉬우면서도 따뜻한 입맞춤이 끝나고 솔라스는 잠깐 앙신을 바라보다가 어께를 으쓱거렸습니다.
"글쎄. 전투식량은 아니라고 했으니 기대할만할 것 같기는 한데 잘 모르겟어."
배고프면 주방에 좀 들릴까? 라고 합니다. 북쪽 대륙의 해는 지는 시간이 빠릅니다. -
722 레비◆oVnKzQRgWc (3270341E+5) 2018. 8. 26. 오전 1:02:35"응? 아니. 아직 이대로가 좋아."
솔라스의 허리를 팔로 끌어안고 머리를 그의 다리 위로 올려놓았다. 옛날엔 종종 반대로도 해보려 했는데 영 서러 불편하기만 하고 로멘틱 하지는 않았지. 그에 비해 레비가 솔라스의 다리를 베는것은 아주 편안한 베개 높이였다.
"솔라스는 커서 뭐가 되고싶어?" -
723 이름 없음◆OGZm6./zAE (9759163E+4) 2018. 8. 26. 오전 1:29:13그러고보니 그땐 솔라스가 가끔 당신의 흘러내린 머리카락으로 손장난을 치기도 했었죠. 아우. 옛날(?)이여...
"커서?"
어어른이 솔라스... 아니. 미안해요. 당신의 말은 앞으로의 미래라던지 노년기를 말하는건데. 어쨋든 예상치 못 한 질믄을 받은 솔라스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합니다.
"음... 너도 괜찮다면... 나중에 들 다 은퇴해야겟다고 생각할 때 나가서 도시랑 가까운 시골마을에 집이랑 땅을 사서 살려고 했지. 여기 몇년만 버텨도 평민기준으로 평생 먹고살다가 남기고 갈 정도잖아. 거기서 연구도 계속 하면서 사는것도 나쁘진 않을거라고 생각했어. 넌?" -
724 레비◆oVnKzQRgWc (3270341E+5) 2018. 8. 26. 오전 1:49:59"그것도 정말 좋다. 그때 나는 집에서 뭘 하고 있으면 좋을까?"
밖에 산으로 나가서 노루나 산짐승을 잡아도 좋겠고, 아니면 그냥 집에서 오래오래 쉬어도 좋겠지. 정말로 기대되는 미래지만 올지 안올지 잘 모르겠다.
"난... 음. 아주 아주 버겨워지면 말이야. 지금은 절대 아니고. 그 때 이야긴데. 아마 이 다리를 달고서는 내가 강화병이라 은퇴를 안시켜줄건데, 그럼 그때가 되면.... 아예 휠체어 신세를 지고서 한적한 곳에서 솔이랑 같이 있고 싶어. 그래 준다면 말이야."
시선을 맞추기는 무서운 말이였으니까. 레비는 솔라스의 다리와 허리 사이 부분에 얼굴을 감싸고 불안하다는듯이 솔라스를 꼭 끌어안았다.
// 솔라스는 예전에 일기에서 읽었었지! -
725 이름 없음◆OGZm6./zAE (9759163E+4) 2018. 8. 26. 오전 2:26:08"정 안되면 뭐... 기사단 사유지의 요양원이라던가 그런곳이라도 돈 좀 쥐어주면서 해봐야지."
사실 솔라스의 연구라는것은... 언제나 그렇듯 효과라던가 꽤 괜찮은 성과는 없지만 당신의 다리에 관련된 것이였죠.
"그땐 정말 조용한곳에서 둘이서만 살자."
더이상의 걱정은 하지 않으려는듯 어딘가 한숨과도 같이 말을 한 솔라스는 파도소리와는 다른... 땅이 진동하거나 바람이 부는 것 같기도, 용암이 나오는... 그래요. 사람의 몸속에서 피가 흐르고 팔근육이 진동하면서 내는 소리를 당신의 귀 위에 제 손을 대며 막았습니다.
//일기...! 그때가 벌써 까마득하게 느껴져....! 8ㅁ8 -
726 레비◆oVnKzQRgWc (3270341E+5) 2018. 8. 26. 오전 2:37:26"기사단 용양원은 싫어어어..."
다리가 파닥파닥 거리며 가볍게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가 통 통 하고 났다. 기사단을 나쁘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정말이지, 은퇴 이후라면 기사단과 멀리 떨어진 조용한 시골 동네에서 살고싶다.
"비상식량이도 데려갈래."
살짝 웃음소리를 흘리다가 귀에 따듯한 손이 닿자 눈을 크게 뜬다. 어떤 표정을 짓고있는지 궁금했지만 눈을 마주치기는 조금 무서우니까, 레비는 손바닥을 끌꼬와 제 눈을 가리곤 돌아 누워, 손가락 사이의 틈으로 솔라스를 얼려다 보았다.
// 그러게... 그때부터 지금까니 같이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스레주 하트하트야 ♥♥♥♥♥ -
727 이름 없음◆OGZm6./zAE (9759163E+4) 2018. 8. 26. 오전 2:44:39요양병원... 그러고보니 특히 재활동은 당신의 기억상으로는 꽤 좋지 않았죠. 아직 신체에 적응하지 못해서 죽어나가는 사람들도 많았고, 가장 임팩트가 있던 사람중에 한 명은 말 그대로 몸을 못 쓰는 것에 가까울 수준으로 몸이 엉망이여서 휠채어를 타고다니며 마수를 죽이고 다시 입원하기를 반복-잭의 그녀입니다.-하는 모습도 보여서 여러가지로 좋지 못 한 곳이였죠. ...설비는 좋았지만!
"농장차리는것도 재미있긴 하겟네."
비상식량이라는 말에 정말로 그것이 단단히 레비의 마음에 들었음을 안 솔라스는 못말리겟다는듯에 웃다가 당신의 손을 살짝 들추어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말합니다.
"꼭 살아남아서 돌아가자."
//나야말로! 기절이라던가 지각도 자주 했는데 계속 꾸준하게 기다려주고 같이 돌려줘서 너무 고마워...ㅠㅠㅍㅍㅍ -
728 레비◆oVnKzQRgWc (3270341E+5) 2018. 8. 26. 오전 3:03:18"정말?"
레비는 동물을 좋아하니 농장을 차리는것은 정말 좋은 일일것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돈을 아주 많이 벌어야 하는데, 상급기사 연봉으로 몇 년을 벌어야 할까? 야론 농장도 괜찮겠고, 아흐가흐 농장은 더 좋을것 같아!
"당연하지."
이마에 닿은 솔라스의 입술에 입꼬리를 힘껏 올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이 조금 더 없었으면, 어쩌면 키스를 받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였지만 가정은 가정이지. 몇 개월째 연애랄것도 없었으니까.
//나는 이만 자러가볼게. 오늘도 수고많았고 내일봐 스레주 안녕! -
729 이름 없음◆OGZm6./zAE (9759163E+4) 2018. 8. 26. 오전 3:10:58//좋은꿈 꿔 레비주!//
사실은 농장이라면야 지금 당장 차려도 되긴 됩니다.몇 년 동안 헤프게 안 쓰고 착실히게 돈을 모아왓다는 가정하에는 꽤 큰 농장을 소유하는 셈입니다. 다만 아흐가흐같은 품종이리면 차라리 이미 있는 농장을 사야 할 만큼 수를 더 늘리긴 힘들겟지만...
"그럼 힘내자."
키스는... 방에서! 솔라스가 딱히 이목을. 신경쓰는 사림은 아닙니디만 솔직히 이곳은 좀만 가도 일하는 사람이며 싀려고 올라온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
730 레비◆oVnKzQRgWc (3270341E+5) 2018. 8. 26. 오후 11:30:5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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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이름 없음◆OGZm6./zAE (3770309E+5) 2018. 8. 27. 오전 12:00:4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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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레비◆oVnKzQRgWc (8515023E+5) 2018. 8. 27. 오전 12:21:09안녕! 금방 답레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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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레비◆oVnKzQRgWc (8515023E+5) 2018. 8. 27. 오전 12:25:41"그럼!"
작은 농장을 사서 착하고 순한 동물들 몇마리 구해다가 같이 살면 정말 좋겠다. 그때쯤 되면 지금처럼 뛰어다니지는 못할테니까. 아니면 커다란 강아지 한마리만 데리고 같이 평생 놀고먹는것도 좋겠다. 정말 좋겠어.
"슬슬 밥먹으러 갈래? 밖에 춥다."
레비는 이렇게 솔라스가 바람을 막아주지만, 반대로 그만큼 솔라스는 바람을 맞는거니까. 밥 시간도 슬슬 되었을 테고 예전에 계획했던 저녁은 나중에 해도 괜찮아. 몇개월 더 뱌를 탈테니까. -
734 이름 없음◆OGZm6./zAE (3770309E+5) 2018. 8. 27. 오전 12:37:50당신은 그의 목이나 팔쪽에 난 소름을 언뜻 보았습니다.
농장정도야 심심하지 않을 소일거리정도로만 두고... 적어도 주변의 주술사들이나 학파와 서신정도는 주고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일단 약초든 신학이든 다시 공부하고... 인체와 관련된 실험은 위험하기도 하고 꺼림직하니 당기진 않지만 꼭 필요한 정보니까... 라는 그의 머릿속을 당신이 알아채지 못 하는게 어쩌면 다행이군요. 어쨋든 자신의 샹각에 잠깐 빠져있던 솔라스는 곧 저녁먹자는 말에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내려갈까?"
그는 살며시 당신의 머리를 올려주며 말합니다. -
735 레비◆oVnKzQRgWc (8515023E+5) 2018. 8. 27. 오전 12:39:34뭔가.... 솔라스가 나중에 라몽쩍 애들이랑 몰래 손잡을것 같다는 느낌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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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레비◆oVnKzQRgWc (8515023E+5) 2018. 8. 27. 오전 12:48:53"그러자, 저녁은 맛있으면 좋겠다~ 와인 같은것도 한 잔 정도 주면 좋겠구!"
머리를 올려주니 레비는 가볍게 의자에서 일어나 손을 내밀었다. 이대로 둘이 식당으로 갈것이다! 맛있고 따듯한 음식을 먹고, 별 일이 없다면 둘은 방으로 들어가 조용하게 밤을 보낼것이다. 야호! -
737 이름 없음◆OGZm6./zAE (3770309E+5) 2018. 8. 27. 오전 1:09:45>>735 솔라스가 그럴일은 절대 없으니까 그건 안심해도 좋아!
....다만 예전에 드립식으로 써놓았긴 해도 주술사들은, 특히 융합이나 치료랑 버프계열을 공부하는 양반들이 인체실험이나 동물실험 및 시체 부검을 곧잘 할만큼 세간의 인식이 좋지 않을 수단과 방법에도 손을 대.게다가 당장 레비 다리를 붙인 기술만 봐도 예전 설명때 수많은 인체실험의 결과물이라고 할만큼 장난이 아닌 기술이야. 솔라스도 예전에 스승 밑에서 배울때 시체 부검 및 동물실험은 기회가 닿는대로 해봣었어. 실제 강화융합주술은 스승님 옆에서 참고를 하는 정도였어.
...오히려 라몽에게 갈 여지가 있는 인물은 ...지. 걔도 가능성 자체는 적거나, 손을 잡는 척 하면서 뒷통수를 칠 확률이 더 높아. -
738 이름 없음◆OGZm6./zAE (3770309E+5) 2018. 8. 27. 오전 1:13:55"글쎄-. 솔직히 배 위에서 술먹는 사람들을 보면 다들 믿겨지지 않아."
당신이 어제 그렇게 마셔대고 난입(?)했던것을 상상하는 솔라스는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흔들리는 곳에서 뭘 먹고 자시고를 할 수 있는지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지금 막 생선스프를 지급중이군요! 벌써부터 배급을 받기 위해 다들 그릇과 수저를 들고 줄을 길게 섯습니다. -
739 레비◆oVnKzQRgWc (8515023E+5) 2018. 8. 27. 오전 1:34:49"으엑."
생선스프다. 기사단에서 나오는 생선 스프에는 안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레비는 처량한 눈빛으로 솔라스를 바라본다.
"혹시 우리 따로 먹을거 쟁여둔거 있어..?"
너트조림...! 같은거... -
740 이름 없음◆OGZm6./zAE (3770309E+5) 2018. 8. 27. 오전 1:47:00너트조림! 좋지요! 당신과 솔라스의 피가되고 살이 되서 문제지...
"비상... 식량? 아니. 걔 말고 우리 비상식량."
둘 다 비슷할 수준으로 맛이 없습니다. 하. 젠장... 어제로 시간이동을 하고 싶군요. 어제 참 좋았는데! -
741 이름 없음◆OGZm6./zAE (3770309E+5) 2018. 8. 27. 오전 1:47:31솔라스가 말하는 비상식량: 챙겨다니는 간편 군용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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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이름 없음◆OGZm6./zAE (3770309E+5) 2018. 8. 27. 오전 1:49:29앗 조림이 아니라 그그... 간편식? 군식? 갑자기 졸려서 그런가 기억이 안나네... 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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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 레비◆oVnKzQRgWc (8515023E+5) 2018. 8. 27. 오전 1:50:10전투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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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레비◆oVnKzQRgWc (8515023E+5) 2018. 8. 27. 오전 1:51:41"둘 다 맛없어어어..."
레비는 칭얼거리는 소리를 길게 늘이며 식판을 들고 줄에 섰다. 흑흑흑 나름 상급기사란 인간인데 대우는 완전 쥐똥같이 대우하고.... 밥이라도 맛있게 주지 생선죽이 뭐야 -
745 이름 없음◆OGZm6./zAE (3770309E+5) 2018. 8. 27. 오전 1:56:59>>743 맞아!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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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 이름 없음◆OGZm6./zAE (3770309E+5) 2018. 8. 27. 오전 2:05:40그래도 당신이 귀족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라서 다행이죠. 잠깐 생각해봅시다. 귀족이였다면 감히 태어난게 다르니까 당연히 받은 상급기사의 직위를(황아기사단에서는 그럴일이 없지만 그래도 상상을 해보자면요.)받은 당신이 불가촉 천민들이랑, 게다가 솔라스같은 천민도 좀 갖고 노는 배포를 갖고있는데 알면 기어야지 주제도 모르고 감히 '모두'가 같은 식사를? 다른 호화찬란한 방이나 선장실에서 따로 먹는걸로도 모잘라 이런 쥐똥같은 천민들 식사를 먹게 한다는건 당연히 불공평한 일! 그러므로 당신만큼이나 신분높은 지휘관에게 침튀기며 항의를 했더..........라면 당신은 곧바로 화가난 지휘관이 배 밖으로 밀어 떨어뜨려서 죽였겟죠. 하하. 기분나쁜 가설은 여기까지. 현실로 돌아가봅시다. 솔라스는 아까 아침이라도 먹었는데... 당신 오늘 뭘 먹었던가요? 뱃가죽이 아주 등에 붙을 판입니다.
"짬밥이 그렇지 뭐."
그나마 생선수프라고는 하지만 앞서 배식을 받은 아침새같은 양반들의 그릇을 보니 무라던가 고기건더기가 제법 보이네요. ...생선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안좋겟지만. -
747 레비◆oVnKzQRgWc (8515023E+5) 2018. 8. 27. 오전 2:19:04너무 졸려서 난 이만 자러가보구... 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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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이름 없음◆OGZm6./zAE (3770309E+5) 2018. 8. 27. 오후 7:12:57스레주야! 내일 새벽에 급하게 갈일이 생겨서 오늘 스레에 못 들릴 것 같아. 나중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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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레비◆oVnKzQRgWc (8515023E+5) 2018. 8. 27. 오후 8:01:34알았어! 그럼 내일 보면 되지. 바쁠텐데 미리 말해줘서 고마워! 조심히 잘 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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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이름 없음◆OGZm6./zAE (9891604E+5) 2018. 8. 28. 오후 11:09:30는... 새벽부터 간 알바에 붙었다!
....다만 월~토까지 새벽출근이라 이제부터 플레이시간이 무척 적어질 것 같아서 큰일이야 -
751 레비◆oVnKzQRgWc (2365517E+5) 2018. 8. 28. 오후 11:19:26안녕! 알바 붙은거 축하해!, 음... 흠! 그러면 내가 스레주 레스 받으면, 보는 즉시 답레 하고, 내 답레에는 스레주가 시간날 때 답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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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이름 없음◆OGZm6./zAE (040637E+48) 2018. 8. 28. 오후 11:42:16음. 그러면 당분간은 그렇게 할까? 아무래도 지금 개인적으로 돈이 궁해서 일을 줄일 수 없는 상태라서... 당장은 보는대로 답례달게! 그럼 난 5시 기상이라서 자러갈게. 잘 자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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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레비◆oVnKzQRgWc (3724331E+4) 2018. 8. 29. 오전 12:05:13>>752 그럼 그렇게 하자. 나 답레는 내일 오후중에 줄게. 잘 자 스레주! 좋은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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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레비◆oVnKzQRgWc (3724331E+4) 2018. 8. 29. 오후 7:16:25"나는... 나느은...."
생선이 싫어-! 하고 빼액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철퍼덕 하고 식판에 내려오는 어죽에 말을 꺼내지 못하고 저 멀리로 가 이인석에 앉았다. 숫가락으로 툭 툭 건드려보니 물컹거리는게 썩 기분좋은 느낌이 아니었다. -
755 이름 없음◆OGZm6./zAE (4869972E+4) 2018. 8. 29. 오후 8:50:06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역시 먹는게 좋겟습니다. 뒤따라온 솔라스는 당신의 안색을 살피고는 그나마 제 것에 있는 생선이 아닌 건더기들이랑 생선을 바꿔주었지만 역시 이건 그렇게 구미가 당기는 요리가 아닙니다.
저 멀리 군데군데 보이는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맛있게 먹지만 무시합시다. 그거 본다고 싫어하는 음식이 갑자기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으아... 졸려서 나머진 내일쓸게.. -
756 레비◆oVnKzQRgWc (2916882E+6) 2018. 8. 30. 오전 9:13:50"고마워..."
그래도 생선스프가 맛있어 지는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먹다가 수저를 놓을만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것이다. 레비는 큰 마음을 먹고 수저로 스프를 가득 떠, 입에 넣고 씹었다. 생선냄새 가득한 수프가 입안을 코팅한다. 그래도... 그래도 입에 씹히는 소고기 덕분에 참고 먹을 수 있다. 소고기 만세! -
757 레비◆oVnKzQRgWc (2287609E+5) 2018. 8. 31. 오후 2:59:0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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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이름 없음◆OGZm6./zAE (2858326E+5) 2018. 8. 31. 오후 8:12:48그렇게 소느님에게 감사하는 지옥의 식사시간도 끝나자 하루가 정말로 금방 끝나버렸습니다. 방금 막 생선수프를 먹은 것 같은데 어느세 잠자리로 들어갈 시간이군요
당신은 지금 이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갑판에서 별을 보며 다른 병사들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아니면 솔라스와 방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잠을 기다리나요?
설마... 당신의 키를 고려하면 영 힘든 일이지만! 망할놈의 생선수프 말고 다른걸로 배를 좀 더 채우러 주방에 잠입한다는 못된 계획을 펼칠 생각은 아니시죠?
정말로 저는 지금의 당신이 어디서, 무엏 하는지 궁금합니다! 상세히 말해주세요! -
759 이름 없음◆OGZm6./zAE (2858326E+5) 2018. 8. 31. 오후 8:13:152틀 추가근무 실화..?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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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레비◆oVnKzQRgWc (3407206E+5) 2018. 9. 1. 오후 11:06:37으아 미안 어젠 너무 일찍 잤었나봐 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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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1 레비◆oVnKzQRgWc (3407206E+5) 2018. 9. 1. 오후 11:12:36레비는 당연하진 않지만, 뱃머리에 앉아 별을 보고 있었다. 맛없는 스프였지만 배는 찼고, 그 뒤에 솔라스와 함께 사랑을 속삭이던 밤도 지나갔다. 피곤했는지 먼저 잠에든 솔라스가 깨지 않도록 몰래 빠져나왔을 때의 시간은 깊고 어두운 밤이다. 하늘에 메달린 별들이 창백하게 빛나고 달은 천천히 흐르는 회색 구름 뒤에 모습을 숨겼다. 레비는, 레비는 숨을 내쉬면서 묘한 감각에 휩싸였다. 몸과 정신이 괴리되고 잔잔한 고양심이 솟아오르는 그런 감각에. 희게 굳은 숨결이 차갑게 볼을 훑고 밤공기에 녹아내린다. 레비의 눈이 별들로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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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전 12:14:19//어서와!//
당신이 이 밤중에 느끼는 기묘한 고양감을 방해할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미 늦은 시간이였으므로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이 들었으며, 야간 보초를 서는 사람이나 당신처럼 밤을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었습니다.
쏴아- 쏴아-
파도소리가 들려옵니다. ...생각해보니 낮에는 유빙이 적게 보였더군요. 슬슬 북쪽에서 멀어진다는 전조가 확실한 것 같기도 하고... 별자리들 또한 당신이 만약 방향을 찾는 별자리를 기억한다면 이 배가 남서쪽을 향해 가고있음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 계속 별을 눈에 담고 있으니 무언가가 생각날듯 말듯 합니다.
이 세상은 저 하늘 위의 점같은 빛과도 같습니다. 매 순간순간마다의 일들이 섬광처럼 타오르며 반짝이는 것의 반복이니까요.
아니면 저 위의 넓디 넓은 어둠이 더 맞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모든건 어둠속으로 서라지니까요.
굳이... 지금 골라야 한다면 당신은 어느쪽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763 레비◆oVnKzQRgWc (0024417E+5) 2018. 9. 2. 오전 12:38:54머리속에 뜬금없는 의문이 들었다. 별, 별들이 속삭여준 질문일까. 레비는 불안정하고 아무런 전조없이 나타나는 일들에 퍽 익숙했다. 마수의 피가 다리를 타고 흐르며 그녀의 정신을 시시각각 갉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때는 나비를 먹으려 든적도 있고, 풀을 씹거나 땅을 파고 다리를 묻은 적도 있다. 그러니 이러한 의문은 그녀의 경험 중에서는 아주 이성적인 편에 속했다. 별이 아니라 그녀의 광기가 속삭인 의문이더라 하더라도 답은 내려야 했고, 그것은 굉장히 쉬운 일이였다. 점멸하더라도 이 세상은 별처럼 찬란했고, 다시 찬란했으면 한다. 세상이 어둠이라기엔 너무나 눈부시고 아름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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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전 1:14:13이 세상은 유사의 역사 이래로 찰나의 빛과 찰나의 어둠이 공존하였습니다. 당신의 머릿속에 섬광같으면서도 노을같이 길고도 짧지만 그 길고 짧음을 어떻게 설명할 길조차 없으며, 기억이 아니라 당신의 시각으로 보았다면 눈 자체가 녹아 사라졌을지도 모를만큼 아름답고 폭발적이였던 무수한 빛의 편린이 떠올랐다가 사라졌습니다.
??의 ??(편린)이 각성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숨겨진 스탯: 계몽
해금.
계몽: 태고부터의 기억들이나 지식은 가끔 먼 후대에 태어난 사람들의 뇌에서 발현됩니다. 이 지식은 사라졌던 무기인 총기들을 다시 만들기도 했으며, 위대한 분의 행보를 범인이 걷게 하기도 합니다. 많은 계몽을 쌓은 자는 그 세대의 현자가 되어 무지한 인류를 이끌어갑니다. 한 편으로, 계몽은 한 명의 인간을 끔직한 지점으로 끌어당기기도 하고 심각한 광기나 갈망, 절망을 불러옵니다. 이것이 과연 당신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
765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전 1:16:26참고로 계몽은 굳이 나눠보자면 강화병ㅣ기사ㅣ주술사들 중에서 주술사들이 가장 혜택을 많이 보는 스탯이야.
...지만 레비가 쌓기 시작한 계몽은 ??의 기억인 만큼 솔직히 메인스토리에서 착실하게만 쌓는다면 메리트가 상당해. -
766 레비◆oVnKzQRgWc (0024417E+5) 2018. 9. 2. 오전 1:16:38오... 오오!! 신기해 신기해! 저게 뭘까? 초월자들은 전부 계몽한 사람인걸까? 중세에 총기를 써서 궁금했는데 옛날에 무기였구나! 위키에 추가해야겠어! 그럼 현대문명 이전에도 무슨 문명이 있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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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레비◆oVnKzQRgWc (0024417E+5) 2018. 9. 2. 오전 1:19:30>>766 ??의 ?? 이 ??의 기억이였구나! 우와 우와.... 전에 말걸어준 그친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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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전 1:19:33초월자들중에는 계몽을 안 한 사람도 많아!
....계몽 자체가 쌓다보면 육체변형을 좀 주지만...
옛 문명은 있었어! 투하가 옛 문명을 가장 많이 이었는데다가 계몽을 쌓은 학자들이 많아서 번성했었거든. -
769 레비◆oVnKzQRgWc (0024417E+5) 2018. 9. 2. 오전 1:20:13>>768 육체 변형이면 어떤 식이야? 팔이 촉수가 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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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레비◆oVnKzQRgWc (0024417E+5) 2018. 9. 2. 오전 1:23:11".....?!?!??"
레비는 머리속에 떠오른 기억에 깜짝 놀라 하늘로 뛰어올랐다. 5m는 족히 뛰었을 정도로! 뭐지? 뭐야! 방금 기억은 광기의 선물이라고 할 수 없을정도로 지독하게 눈부셨다. 눈을 깜빡이는 속도가 너무나 뻘라졌고 심장이 느려지질 않아 레비는 금세 솔라스의 옆까지 들어갔다. 솔라스를 배려해서 조심스레 들어간 것도 아니고, 쾅 하고 문을 닫고 몸을 침대에 날리듯이 들어간 것이니 레비가 얼마나 놀랐는지는 알 수 있을것이다. -
771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전 1:24:56>>768 촉수는 없지만... 날개같이 깃털이 돋아난다거나 뼈가 좀 녹아내린다거나 살점이 흐물흐물해지거나... 뇌 안에 반짝이가 생긴다거나 다양하지만...
레비에게는 음... 이분... 정말로 상성이 좋아. 강화해서 정신이 망가지는 패널티가 이분 계몽을 많이 쌓으면 거의 절반은 줄어들지도 모르거든.
계몽은 쌓기가 대단히 어려운 수치지만. -
772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전 1:26:16>>767 그 친구와는 비교하면 안될만큼 격이 다른 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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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레비◆oVnKzQRgWc (0024417E+5) 2018. 9. 2. 오전 1:27:23우와! 드디어 코즈믹 호러같아졌어! 어떤 분인지 궁금하다 으하으하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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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전 1:37:18-잠도 없냐!!!!!!!
라고 그 층의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는게 들립니다. 아...불쌍한 사람들...
"...!?!?!?"
자다가 봉창두들기는 상황에서 머리 한쪽이 뻗친 솔라스는 굉장히 기분이 좋아보이는듯 한-한 편으로는 과하게 흥분한-당신의 얼굴을 잠이 덜 깬 얼굴로 바라보며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아 잠깐 찌푸립니다.
"뭐... 뭔일인데.. ."
일단 말은 해야 했으므로 솔라스는 간신히 당신을 방 안으로 들여보내 문부터 꽉 닫으며 진정하고 일단 작은 소리로 말해보라고 합니다. -
775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전 1:40:00오늘은.... 여기까지....! 간만의 새벽진행이라 두근두근했어! 수고했어 레비주!
참고로, 어둠을 골랐을 경우 정신쪽 수치가 순식간에 10이 닳는 것을 댓가로 노스의 권능 일부를 훔치는 것과 마수들의 언어가 뚤려서 듣기나 말하기 중 하나를 다이스로 돌려서 얻은 뒤에 불규칙하고 원시적이게나마 구사할 수 있었어. -
776 레비◆oVnKzQRgWc (0024417E+5) 2018. 9. 2. 오전 1:42:07헉헉헉헉 으...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모양이지. 오늘 돌려줘서 고마워 스레주! 나도 굉장히 두근거리고 흥분되었었어....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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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전 1:43:53일전에 스레주가 동생1이랑 했던 대화
스레주: 동생님동생님동생님동생님
동생1: 아 좀 꺼져! 안궁금하다고! (스레 세우기 몇 일 전에 이러이러한 비밀이 있는 세계관이라고 막 떠들고싶은데 제일 만만해서 얘한테 자꾸 말하려고 했음)
스레주: (무한반복)
동생1: ...그래.. 말이나 해봐. (다 들음) ...언니 블본 스토리 영상만 한달 내내 돌려볼 때 부터 알아봣어야 했는데... (머리 짚) 왜 또 세계관에 꿈도 희망도 없어? -
778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전 1:45:15그래서 선택지와 혜택엔 지뢰가 많은데... 이번에 정말 흥미로운 쪽이 걸려서 나도 기대돼! 레비주도 갑작스러운 새벽진행을 따라줘서 고마워!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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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레비◆oVnKzQRgWc (0024417E+5) 2018. 9. 2. 오전 2:07:17"어, 어, 그러니까 말이야 솔라스, 그러니까 말이야."
가빠진 숨을 몰아쉬며 총명한 눈이 솔라스를 삼킬듯 다가왔다. 방금 기억해낸거,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그랗지만 말로, 언어로 묘사할 수가 없었다. 뭐지, 뭐지? 무슨일이지? 가뜩이나 지능이 떨어지는듯한 요즘인데. 얼굴은 갑작스레 혼란으로 덮였다.
"말로 설명을 못하겠어..... 빛..? 어둠....? 이런게 아니란 말이야! 뭐지, 뭐지. 정말 뭐지??"
알고있는데 알지 못한다는게 괴로웠다. 뭐냔 말이야! -
780 이름 없음◆OGZm6./zAE (4900865E+4) 2018. 9. 2. 오후 6:57:18"정말로 뭔일인데?"
인간의 언어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는 것이였습니다. 우주가 만들어지던 3초중 일부라는것은 당신의 머리로는 이해하는 것도, 언어로 풀어내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운 미지의 영역입니다. 솔라스는 답답해 하는 당신을 보고 잠깐 다시 주술을 읊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일단 주술로 물을 데워서 차를 우려줍니다.
"일단은 마시고 진정부터 해. 그 다음에 천천히 말해봐."
잠에 약한것인지 물을 데우는 동안 다른걸 좀 태워먹을 뻔 하긴 했지만 어쨋든 그는 그렇게 말하며 하품을 참습니다. -
781 레비◆oVnKzQRgWc (0024417E+5) 2018. 9. 2. 오후 10:43:24따듯한 차를 두 손으로 받고, 물결에 반짝이는 자신의 눈동자를 꿰어보았다. 천천히 말해보라고 하지만 억만겁의 시간을 주더라도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것을 알았고, 레비는 천천히 흥분을 죽이며 차를 마셨다.
"말로 설명이 안되는 일이였어. 그냥..... 음...... 나쁜 기억은 아니였나..? 잘 모르겠다. 그런데 정신붕괴가 다시 온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 안해도 괜찮아. 미안해."
눈을 깜빡이며 차를 홀짝였다. 너도 이 기억을 알았다면 어땠는지 서로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
782 레비◆oVnKzQRgWc (4685667E+5) 2018. 9. 3. 오후 9:43:4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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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레비◆oVnKzQRgWc (5855052E+5) 2018. 9. 5. 오전 2:53:2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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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이름 없음 (2860577E+4) 2018. 9. 5. 오후 10:55:29"음... 나쁜 일은 아니라고 하니까 다행이네."
좋은게 좋은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한 솔라스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뭐 나쁜걸 봣다던가 해서 당신이 괴로워하는 것 또한 아니고, 좀 답답하기야 하지만 아무래도 좋은 일이니까요.
"그래도... 슬슬 눈 좀 붙여. 아무것도 하지 않기는 했지만 안 자면 내일 피곤해질거야."
침대에 앉아서 말하던 솔라스는 아무래도 졸린 것인지 눈을 끔벅입니다. 음... 아무리 그래도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지만 그래도 또 모르죠. 내일은 무엇이 기다릴지 아무도 모르니까 내일을 대비하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늦어서 미안!!!! 지금이라도 이어놓고 갈게! -
785 레비◆oVnKzQRgWc (5855052E+5) 2018. 9. 5. 오후 11:24:45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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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레비◆oVnKzQRgWc (5855052E+5) 2018. 9. 5. 오후 11:26:45"음.. 알았어."
눈을 무겁게 꿈뻑이는 솔라스를 눕히고 레비도 옆에 바짝 붙어 누웠다. 벽과 솔라스 사이에 끼여서 말똥말똥한 눈으로 천장을 올려다 보았다. 그거... 기억에 확실히 남아있다. 계속, 계속해서 해당 기억을 떠올리며 잠에 들려 했다. 잠이 안온다면 어쩔수 없이 계속 그 기억을 떠올리는걸로. -
787 레비◆oVnKzQRgWc (8819328E+5) 2018. 9. 7. 오전 2:06:2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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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레비◆oVnKzQRgWc (9785028E+5) 2018. 9. 7. 오후 5:23:28오늘 카페에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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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이름 없음 (5685326E+4) 2018. 9. 7. 오후 10:51:24오죽 생각을 했으면 꿈에서 마저 보였을까 합니다. 오늘날 저 너머의 세상 사람들은 빅뱅이라고 부르는 그날의 일부... 강렬하지만 너무 생각하다가는 오히려 다 큰 무언가에 잠식당할지도 모르지요.
당신은 잠에서 일어났습니다. ...? 어쩐지 윗층에서 들리는 발소리들이 요란하군요. 솔라스도 없고... 나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790 이름 없음 (5685326E+4) 2018. 9. 7. 오후 10:52:08난... 내일만 일하면 드디어 쉬는날! 카페 잘 다녀왔어?
는 이대로 깨꼬닥을 해야하니 내일 봐야 하는게 아쉽다...ㅠ -
791 레비◆oVnKzQRgWc (8819328E+5) 2018. 9. 7. 오후 10:55:29>>790 아니야 나는 잘 다녀왔지!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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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레비◆oVnKzQRgWc (4151776E+5) 2018. 9. 8. 오후 3:53:40"뭐야.."
이런 소란이 좋은 방향성을 띈 기억은 극히 드물다. 고개를 털어 잠을 깬 뒤에 창과 방패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향해 가자!
//오늘 한 11시에 집에 들어가! -
793 이름 없음 (7603993E+4) 2018. 9. 8. 오후 8:40:41지금왔다!!!!!!!!!!!!!
내일이 주말이니까 한 시까지 있을 것 같아. -
794 이름 없음 (7603993E+4) 2018. 9. 8. 오후 8:48:13배의 앞쪽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좀 보여?! ...어. 일어났어?"
저 멀리 위쪽에 돗대로 올라가 망원경을 쓴 사람이랑 아이즈, 주술사로 보이는-낮이 익은것으로 보아 기사단의 병사일겁니다.-가 앞을 향해 고개를 빼고 살피다가 뭔가에 놀란듯 흠칫하더니 아이즈가 재빨리 곤트들을 잡고 뛰어내리어 착지하고 말합니다.
"생존자가 있어요!"
당신은 독보적인 다리길이때문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긴 해도 앞쪽에 무언가들이 잔뜩 뭉친것이 바다 위에 떠있음을 보았습니다. 배가 점점 더 가까히 가려는 것을 다른 선원들이랑 주술사들이 간신히 힘을 써서 멈추고 날 때 쯤엔 그것이 무엇인지 모두가 알았습니다.
사람들과 배의 잔해가 바다 위에 떠서 서로 뭉쳐있는 가운데 나무통에 매달린채로 생쥐처럼 젖은 사람이 필사적으로 손을 흔드는게 보입니다.
"마수같진 않습니다!"
저 위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 주시하다가 말합니다. -
795 이름 없음◆OGZm6./zAE (7603993E+4) 2018. 9. 8. 오후 8:49:04앗 인코 까먹었다!
는 저기에서 일어났냐고 레비한티 말한건 솔라스야. -
796 레비◆oVnKzQRgWc (6175431E+5) 2018. 9. 8. 오후 10:50:37"뭐야, 생존자면 어디서 온건데..?"
이 차가운 바다에 몸을 담근 사람이 마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좀 이상했다. 그렇다고 해서 구하지 않을수도 없는 노릇이니 레비는 눈쌀을 찌푸렸다.
"쟤들 구하면 격리시키는게 좋아보여. 모포랑 스프도 주고."
병자라던가, 마수라던가. 이 배 위에서는 하나같이 위협적인 요소들이다. -
797 이름 없음◆OGZm6./zAE (7603993E+4) 2018. 9. 8. 오후 11:25:53"그게... 어디 단체인지까지 식별될만한건 안보이네요. 아. 일단 저쪽에 구조하려는 사람들이 보트를 내리고 있어요."
일단 사람이 아니면 도로 바다에 던져버릴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겟지만 사람 두명이 탄 나무배가 내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확실히, 지금 상황은 꽤 이상합니다. 이제 몇일만 더 가면 북대륙은 다 지나갈것이라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이 바다는 멀쩡한 사람이 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꽁꽁 얼어버릴만큼 차갑습니다. 일단... 음. 겉보기엔 유령선처럼 한참 전에 부숴진 배라던가 그런걸로 보이진 않지만 정말로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할만큼 잔해들이 부숴져있는 수준이 꽤 처참합니다. 저 사람이 주술사라거나 주술이 걸린 아이템을 착용중이라면 이 상황에서 살아있다는 사실이 아예 말이 안되는것도 아닙니다만... 바다 관련된 지식이 거의 없는 당신이 혼자 보고 생각하기엔 일단 이정도의 정보만 추론할 수 있군요. -
798 레비◆oVnKzQRgWc (9981298E+5) 2018. 9. 9. 오전 12:23:09"흠... 내 권한으로 격리조치 시킬 수 있나? 일단 모포랑 따듯한 스프를 가져와줘. 쟤들 구조하고 갑판에서 조금 지켜보자."
레비는 눈쌀을 찌푸리며 구조되는 인물들을 바라본다. 뭐야...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잘 설명해야 할거다.
//미안..... 집에 들어와서 빨래 하느라 너무 늦었어 ㅠㅠㅠㅠ -
799 이름 없음◆OGZm6./zAE (7582346E+4) 2018. 9. 9. 오전 12:38:46"당연하죠. 저런걸 들여주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인데 좋은 방에 띠땃한 밥을 주는것도 사치입니다."
냉정한 북부인간들... 어쨋든 배에서 사람들이 이 남자를 건져보니 남자의 품에서 따뜻한 빛을 내는 돌들이 망태기에 담겨진게 보입니다. 곧 배가 다시 올라올테니 남자의 신분이나 살아남은 경위를 들을 수 있을듯 합니다.
그런데 저건...? 당신은 예전에 솔라스가 자신의 총을 분해할때 저 비슷한 무언가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에게 물어볼까요? -
800 이름 없음◆OGZm6./zAE (7582346E+4) 2018. 9. 9. 오전 12:39:12아냐! 돌아오자마자 빨래라니... 힘들었겟다!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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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레비◆oVnKzQRgWc (9981298E+5) 2018. 9. 9. 오전 12:52:19"저거, 저거 뭐야?"
레비는 솔라스에게 빛나는 돌들을 가리키며 물어봤다. 주술적인 무언가라면 이 바다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설명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방을 내줄 수 있을만큼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진정이 되면 난파된 경위를 설명해."
레비는 창을 들고 고압적인 태도로 가다가 이야기했다. -
802 이름 없음◆OGZm6./zAE (7582346E+4) 2018. 9. 9. 오전 1:06:01"화산석...같은데?"
화산석. 화염주술을 쓰는 사람들에게 유용합니다. 솔라스의 마탄도 화산석을 화약과 함께 조합하여 만든 물건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취급이 중요한 물건이라 맨손으로 만지면 화상을 입을만큼 뜨겁다는 이유로 솔라스가 가죽으로 덧덴 장갑을 낀채로 다루던 모습도 언뜻 떠오릅니다. 그런데 저런걸 망태기에 했다면...
윽! 역시나 건져서 데려오니 살이 탄 냄새가 납니다. 죽지않기 위하여 껴안았을테지만 무사한것은 아니군요. 이제보니 화산석에서 떨어져있는 발은... 음. 발가락들을 보니 괴사가 진행중입니다. 당신에게 무어라 설명을 하려던 남자는 덜덜거리며 무언가를 중얼거렸습니다.
"마... 마아ㅏ.마...."
그러나 알아듣기도 전에 남자는 기절하였습니다. 남부 노예들인것일까요? 이 지역에서 보기 힘든 구리빛 피부의 검은머리를 한 허름한 차림의 이 남자는 체력이 좋거나 운이 좋지 않은 이상은 오늘 당장이 고비일 것 같습니다. -
803 레비◆oVnKzQRgWc (9981298E+5) 2018. 9. 9. 오전 1:15:36"마수네. 주변 경계를 더 삼엄하게 하도록. 이 사람은 의료실로 대려가서 연명시켜. 정보를 얻어야 해."
레비는 모포로 상대를 덮어준 뒤에 병사에게 맡기고는 망태기 안에 든 화산석을 보았다. 이 많은걸... 상행을 하던 배였나? 레비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한숨을 쉬었다. 선장님을 찾아가 봐야겠어. -
804 이름 없음◆OGZm6./zAE (7582346E+4) 2018. 9. 9. 오전 1:28:58"힘닿는대로 해보죠."
치료인원이 재빨리 들것을 든 사람들과 함께 치료실로 남자를 데려갑니다. 저 사람의 목숨은 이제 신에게 달린것일까요?
"...이 근방에선 못 보던 깃발들인데... 어이! 너희들은 다시 배를 내려서 수색해봐!"
선장님은 근처에 있었습니다. 장확히는, 갑판에서 손집이를 잡고 자신의 망원경으로 배의 잔해속에 있는 깃발을 보더니 자신들의 부하에게 지시하여 배를 뒤지도록 하였습니다. -
805 레비◆oVnKzQRgWc (9981298E+5) 2018. 9. 9. 오전 1:32:13"...아니야."
신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의사의 노력에 달린거야. 그렇게 보지 않기에는 너무... 세상이 너무 덧없으니까. 레비는 그렇게 마음을 짓고는 선장님에게 다가갔다.
"이 해역을 지나는 배가 아닌건가요?"
화산석을 저렇게 많이 갖고 다니는걸 봐서는 돈깨나 있는 배인것 같은데. -
806 이름 없음◆OGZm6./zAE (7582346E+4) 2018. 9. 9. 오전 1:45:43뭐 솔직히 말하자면 저정도로 살아남은 것도 굉장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요. 일단은 치료사들의 성과가 있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겁니다.
"잔해들중에 보면 배 주인이 제법 자산가임에는 틀림없지만... 이 근방의 상인이나 해적들이랑은 다른 방식의 배야. 해류를 타고 여기까지 긿을 잃어서 올만한 길도 아니고... 남서쪽 해안에서 저렇게 생긴걸 보기야 봣지만... 아. 기사님이셨군요."
집중한 나머지 당신이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말하던 선장은 어쨋든 부하들이 갖고오기로한것을 봐야 할것이지만 묘하게 낮이 익은 느낌이라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뭐하는 배였은지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807 레비◆oVnKzQRgWc (9981298E+5) 2018. 9. 9. 오전 1:52:41"음..... 솔라스 저 배들 혹시 라몽 애들 배야?"
돈이 많고, 상인도 해적도 아닌 녀석들이 이곳까지 왔다면 라몽을 의심해 보는것이 합당하다. 레비는 잔해들을 계속 바라보며 저번에 갔다온 라몽의 주거지를 보고, 그 기억나는 문양이 있는지 파악해 보았다. -
808 이름 없음◆OGZm6./zAE (7582346E+4) 2018. 9. 9. 오전 2:17:30라몽이 바다에도 나온다는 것에 대하여는 당신만큼이나 모르는 솔라스는 어께를 으쓱입니다. 그리고... 이 배는 정말 라몽과는 관계없나봅니다. 부서진 잔해들 사이에서 상징으로 보이는 것들은 다 처음보는 문장이며 그림들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있긴 있군요. 늘 특이하고 희한한 것들을 모으시던 괴짜 귀족이 있었는데... 저기 저 깃발의 짐승 이빨같은 나뭇잎 무늬랑 은색은 확실히 그 가문것이 맞습니다만 그 분을 뵌것도 옛날에 한 번 뿐이고, 그분은 애초에 육로로만 거래를 주로 하시는 분이라 제가 듣기론 바다에 올 일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린벨] 이라고 하는 백작령의 분이셨을겁니다."
린벨. 쇠의 산 린벨령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곳입니다. 그곳의 강철은 품질이 남다른데다가 기사단에서도 좋은 철을 공급받는 조건으로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편이였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상합니다. 린벨령은 대륙에서도 특히 해안가와는 거리가 먼 곳인데다가 무역으로 철을 팔긴 하지만 대부분 내륙지방의 나라들이나 영지에 철을 팔기 때문에 더더욱 바다와는 인연이 없는 곳입니다.
마침 탐사선으로 보낸 보트들이 돌아옵니다. 가까이서 보니 정말 린벨을 뜻하는 깃발과 린벨령이 속한 라시드 왕국의 무역선이라는 표식이 달린 깃발이 있습니다. 린벨에서 본격적으로 노선을 바꿔서 해상운임을 통해 철을 파는것도 아닐겁니다.
"이미 물건들 대부분은 가라앉았어요. 많이는 못 가져왔습니다."
물에 젖어서 잉크기 거의 번진 책 여러권, 소금물에 닿은 철제 무기(안가라앉은것이 신기할 지경입니다.), 누군가의 손과 손에 꼭 낀 반지, 나무상자 몇 개 외엔 수확이라고 할 것이 없었습니다만 그런대로 다들 조사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졸려서 여기까지! -
809 레비◆oVnKzQRgWc (9981298E+5) 2018. 9. 9. 오전 2:29:33잘 자!
-
810 레비◆oVnKzQRgWc (5676541E+6) 2018. 9. 9. 오후 12:59:31"이런... 이걸로 보급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참, 솔라스 나도 다녀올게!"
기운이 동하는것이 자신이 가면 좋은 수확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았다. 조사하러 간 사람들을 따라 레비도 몸을 난파선으로 향하고는 여기저기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물론 창과 함께! -
811 이름 없음◆OGZm6./zAE (7582346E+4) 2018. 9. 9. 오후 8:53:54당신은 이미 출발한 배 위로 아슬아슬하게 점프해서 타는데 성공합니다. 다리가 아니였다면 그냥 바다에 입수했을 일이였을겁니다.
...음. 정말로 건질게 없어보입니다. 얼어붙은채 동동 뜬 시신들, 부서진 물건들의 잔해, 상자들은 일단 건져서 뜯어본다면 모르겟지만 일단은 딱 보기에도 쓸모있는게 보이질 않군요. -
812 레비◆oVnKzQRgWc (935057E+58) 2018. 9. 9. 오후 10:14:35"에잉.... 이게 뭐야아!"
레비는 상자를 쿵 쿵 위로 건져올리며 인상을 찌푸렸다. 다 쓸데없기만 해봐! -
813 이름 없음◆OGZm6./zAE (7582346E+4) 2018. 9. 9. 오후 10:44:57왜왓냐는 눈으로 몇명이 당신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눈을 피하고 제 일을 묵묵히 합니다.
당신은 배의 중량이 허락하는 한도 안에서 상자를 건져내었습니다. 다른 배는 음... 잘 모르겟군요. 올라가서 다같이 모아본다면 이중 몇개는 괜찮은게 나올지도 모릅니다. ...본선쪽에서 빨강깃발을 세 번 흔들자 그것을 본 선원중 한 명이 다른 보트쪽으로 고개를 들어 큰 소리로 말합니다.
"선장님이 귀환신호를 보내셨다! 다들 노 저어!"
뒤쪽에서 뭔가가 배에 부딛친 것 같은 느낌이 들다가 말았습니다. -
814 레비◆oVnKzQRgWc (9981298E+5) 2018. 9. 9. 오후 11:06:25"음..."
쿵 하는 느낌에 눈쌀이 접힌다. 창대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간다. 기사가 되며 변한점은, 조금이라도 더 의심이 많아진 것. 크게 걱정 없이 살던 예전이 부러운건 여기 있는 사람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
815 이름 없음◆OGZm6./zAE (7582346E+4) 2018. 9. 9. 오후 11:10:08쏙 하고 낡은 옷을 걸친채로 얼어있던 시체 하나가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언뜻 보았습니다만 다른 징후는 아직 보이질 않았습니다.
"끌어올려!"
선장의 명령에 보트에 밧줄들을 내려 선원들이 걸자마자 순식간에 위에 있는 사람들이 도르레가 달린 손잡이를 돌려서 보트를 끌어올리기 시작합니다. -
816 이름 없음◆OGZm6./zAE (7582346E+4) 2018. 9. 9. 오후 11:59:02으... 졸려서 이만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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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레비◆oVnKzQRgWc (7505379E+5) 2018. 9. 12. 오전 9:36:46갱신! 바빠서 그동안 못왔다.... 미안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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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레비◆oVnKzQRgWc (4741014E+5) 2018. 9. 13. 오전 12:02:20"어엇..."
시체가 저 멀리로 사라지자 아쉽다는듯이 지켜만 보았다. 아마 그 귀족이였을지도 모르는 건데.. 보트가 끌어올려지자 레비는 정해진 곳에서 상자들을 뜯기 시작한다. 별건 없을것 같지만! -
819 이름 없음 (4281404E+5) 2018. 9. 14. 오후 8:58:20상자들은 역시 모두의 예상대로 괜찮은 물건이 20%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하나 남은 상자에서는 하르늄을 담은 병(하르늄은 귀한 액체금속입니다.)이 무려 10kg이나 나왔으며, 그것을 산 주인에게 보내는 영수증이 바닷물에 젖는 상황까지 고려해 방수종이에 적혀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왠지 당신이 쓰면 알맞을 것 같은 창의 날이 나오긴 했습니다.
"이게 다에요?"
"다입니다."
어느세 다가온 아이즈가 조금 아쉬워하다가 창의 날을 만지려고 하자, 갑자기 창에서 미약한 전기가 쏘아져 아이즈가 뒤로 물러났습니다. -
820 이름 없음◆OGZm6./zAE (4281404E+5) 2018. 9. 14. 오후 8:59:24괜찮아! 나도 바빠서 지금 간신히 왓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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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레비◆oVnKzQRgWc (6941818E+5) 2018. 9. 15. 오전 12:14:11"오! 이건 쓰기 꽤 좋을것 같은데?"
레비는 창을 여기저기 살펴보며, 창대를 잡고 공중에 휘둘러 보는 등 몸에 잘 맞춰보도록 한다. 전속성인가? 전속성이면 해양성 동물에 잘 맞을것 같긴 하다. -
822 레비◆oVnKzQRgWc (6941818E+5) 2018. 9. 15. 오후 2:05:09오늘 11시 넘어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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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이름 없음 (9929991E+4) 2018. 9. 15. 오후 8:40:48정확히는 창의 날이므로 창대는 적당히 다른걸 끼워야 할 것 같습....으아으아아으!
당신은 손이 저릿하여 휘두르려는 것을 멈추고 창의 날을 떨어뜨립니다. 그나마 놓쳐서 다행이지, 당신의 손에서 약간 맛있는 오징어냄새가 납니다. 다행이도 손을 태우거나 하진 않고 그슬리는 정도로 끝났군요. 창날을 고정시키는 부분에 전기를 통하지 않게 할 수단부터 취한 다음에 휘두르는게 좋아보입니다.
//알았어! -
824 레비◆oVnKzQRgWc (9903791E+6) 2018. 9. 15. 오후 10:26:23"으앗!"
저릿한 통증에 반사적으로 창날을 놓았다. 손바닥에서 오징어 냄새가 나...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다가 번뜩 정신을 차리고는 제 창으로 창날을 툭 툭 건드린다. 이거.. 나무 막대에 끼워서 쓸 수 있나? 안 타려나?
"이걸 어떻게 쓰지..."
이럴때 항상 도움이 되는것은 솔라스입니다. 헬프 찬스! -
825 이름 없음 (2365547E+5) 2018. 9. 15. 오후 10:43:23"...번개 무리를 그대로 강철과 섞어서 만든 것 같아. 주력 차단을 창대에 새겨두면 끼워서 쓸 수 있을 것 같긴 해. 아예 창대를 '그것'으로 해도 될것같지만."
당신의 창이 닿을 때마다 치직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그것... 당신이 알기로는 번개를 밎기 힘들어도 번개랑 통하는 나무는 번개맞은 대추나무 뿐인데 그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
826 레비◆oVnKzQRgWc (1677693E+5) 2018. 9. 15. 오후 10:48:56".....?"
그게 뭔가요...? 레비는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로 솔라스를 바라보았다. 대추나무를 지금 당장 구할 수는 없으니까 무언가 다른것을 말하는 것일 텐데. 전혀 감이 안온다. 그것.... 내 다리?!
"내 다리는 안 돼!"
보기 흉하긴 해도 예쁜 내 다리만은!! -
827 이름 없음 (8341221E+5) 2018. 9. 15. 오후 11:41:15"뭐? 무슨소리야?"
솔라스는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다는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았습니다. 번개무리는 일단 전기가 잘 통하는데다가 전기를 저장하려는 습성이 있지만 내구도가 약한 금속이고... 솔라스가 말한 그것은 정말로 대추나무를 뜻하는 것이였습니다. 대추나무는 번개를 쫒아내는 신묘한 나무이나 한 번 번개를 맞으면 전기를 저장하면서 단단해지기도 하고, 신묘핰 힘이 깃들어 주술사들의 무기를 만드는데 잘 쓰이는 소재임을 솔라스가 말해줍니다.
"...그런데 지금은 딱히 없으니까 창대에 주술로 전기를 통하지 않게 하는 인첸트를 걸어서 꽂아볼 생각인데 괜찮아?"
진즉 이렇게 말해줄 것이지... 아무튼 말한대로만 된다면 꽤 유용할 장비가 될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
828 레비◆oVnKzQRgWc (6941818E+5) 2018. 9. 15. 오후 11:56:16"아. 뭐야 진작 그렇게 말해주지!"
괜히 소리를 내고는 솔라스의 설명을 자세히 듣습니다. 대추나무... 신묘함... 그럼 대추나무에 고의적으로 번개를 떨어트리면 신묘함을 의도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걸까? 궁금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까, 괜찮아!"
무기가 두 개! 그렇다고 창 두 개를 들고 휘두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당분간은 번개창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니면 내구도도 다해가는 화염창을 깎아다 단검으로 써도 괜찮고. -
829 이름 없음 (8804458E+5) 2018. 9. 16. 오전 12:01:31실제로 양산하여 파는 대추나무는 일부로 출하 예정인 나무를 벌목하기 전에 쇠막대기를 꽃아 번개를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안하면 정말로 자연에서나 어디에서나 번개맞은 대추나무는 구하기가 별따기입니다.
"OK."
솔라스는 다른 병사에게 부탁하여 창고에서 여분의 양산형 창을 분리해 창대만 가져와달라고 부탁하며 인첸트를 위해 가방에서 조각도를 꺼냅니다. -
830 레비◆oVnKzQRgWc (881879E+55) 2018. 9. 16. 오전 12:07:56레비는 숨을 죽이고 솔라스가 인첸팅 하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아주 예전에, 사귀기 전부터 그랬지만, 솔라스가 어딘가에 집중해서 활동하는 모습은 레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책을 읽거나, 아니면 조각을 하거나. 딱히 같이 그런 활동을 할 필요는 없었고 그저 바라보고 싶을 뿐이였다.
"아, 참 참. 크로스 가드 하나 구해줄래?"
이참에 기존의 창도 단검으로 바꿔버리자! -
831 이름 없음 (7693461E+5) 2018. 9. 16. 오전 12:54:14//슬슬 졸려서 여기까지만 할게! 좋은꿈.
곧 병사가 창대를 갖고오자 솔라스는 창대에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을 곳에 문자를 새기며 주문을 중얼가리기 시작합니다. 양쪽 창대의 끝에 같은 단어들이 새겨지자 평소와는 달리 코팅마법을 걸 않는 대신에 니스를 칠하여 글자가 없어지는것을 막아줄겸 정성을 들입니다
누구도 아닌 사랑하는 당시이 쓸 무기까요.
병사는 그 사이에 크로스가드를 가져옵니다. 하긴. 슬슬 장거리 무장이 뚫렸을때의 대책도 좀 세워두는게 필요하긴 했습니다. -
832 레비◆oVnKzQRgWc (881879E+55) 2018. 9. 16. 오전 12:57:50잘 자! 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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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레비◆oVnKzQRgWc (4517658E+5) 2018. 9. 16. 오후 6:10:22레비는 다리를 들어서 원래 있던 창대를 자르고 깎기 시작했다. 단검을 들고다니지 않아도 좋은 사실은 있는게 남 보이기 별로 좋은 포즈는 안나온다. 어쨌든.. 잘 깎아서 단검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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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이름 없음 (7718132E+6) 2018. 9. 16. 오후 8:58:30당신은 원시적인 형태의 단검(강화 유지된 상태)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뇌전창을 얻었습니다. (뇌전 오의는 주술을 쓸 수 없는 당신의 특성때문에 쓸 수 없습니다.)
"자자 다들 수고했다. 이만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일들 마저 해!"
더이상 할일이 없는 것인지 선장이 선원들을 해산시키자 갑판이 다시 한가해집니다. -
835 레비◆oVnKzQRgWc (881879E+55) 2018. 9. 16. 오후 10:54:54오의도 있는 창이야!//
"고마워!"
레비는 새로 창을 받자 솔라스를 꽉 껴안으며 감사인사를 하고는 바로 한가해진 갑판에서 창을 허공에 휘둘러보았다. 에잇 에잇 얍 얍! -
836 이름 없음 (8223213E+5) 2018. 9. 17. 오후 11:47:38//하지만 강화병의 특성상 오의는 유감스럽지만 쓸 수 없어... 그래도 사실 그때 기지에서 앞으로를 위해 이거라도 주고싶었는데 어떻게든 전히서 다행이야.//
"별말을."
솔라스는 그렇게 말하지만 눈빛은 내심 당신이 마음에 드는지 아닌지를 살피는 것 처럼 반짝거립니다.
허공에서 당신의 궤적을 따라서 전기가 파직파직거립니다. 소재가 좋아서 그런지 내구도를 생각하며 약하게 강화를 걸어 사용한 지금의 창과는 위력이 다를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여기가 바다라면 이 창은 최적의 효과를 발휘할 것 입니다. -
837 레비◆oVnKzQRgWc (1628488E+5) 2018. 9. 19. 오후 5:00:36날아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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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레비◆oVnKzQRgWc (1628488E+5) 2018. 9. 19. 오후 5:04:29"히히."
얼굴 가득 만족스러움이 넘처흐르는 표정을 짓던 레비가 창을 거두었다. 지금은 단검이 된 창의 인첸트는 이렇게까지 강하지 않아서, 휘두르면 불길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응! 좋아!
"그래도 쓸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치?"
남아있는 나무상자에 등을 기대고 솔라스와 눈을 마주쳤다. -
839 레비◆oVnKzQRgWc (2249458E+5) 2018. 9. 22. 오후 9:04:26ㄱㅅ
오늘 12시 반 에서 1시까지박에 못있어요! -
840 이름 없음◆OGZm6./zAE (5967669E+5) 2018. 9. 23. 오후 8:04:10늦어서 미안해!!! 지금 바로 이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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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이름 없음◆OGZm6./zAE (5967669E+5) 2018. 9. 23. 오후 8:08:37쓸 일이라... 당신의 말에 그랬으면 좋겟디는 소망을 담아 가벼히 끄덕이는 솔라스는 강화를 위해 꺼낸 도구들을 다시 주머니에 쓸어담았습니다.
어느세 해는 정오에 가까운 것 처럼 바로 머리 위 가까히 떠올랐습니다. 이 몇 주 동안의 평화로운 배 여행이 끝난다면 정말로 몇 일 후 반으로 나뉜 본대와도 합류하고 전쟁에 나서겟지요? 그 앞날에 무엇이 있을지는 모릅니다만 이 작은 일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기를... -
842 레비◆oVnKzQRgWc (8428069E+5) 2018. 9. 23. 오후 11:38:2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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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레비◆oVnKzQRgWc (8428069E+5) 2018. 9. 23. 오후 11:42:47"흐잇!"
기묘한 소리를 내빼며 선체로 뒤로 쓰러져 솔라스에게 몸을 기대었다. 익숙해지긴 해야하지만, 동시에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이긴 하다. 그래, 땅을 밟으면 대추나무를 구해보자. 좀 비싸겠지만 그래도 봉급에 비하면 못 구할 정도는 아닐테니까. 그리고 그 때 다시 솔라스에게 부탁을 하는거다. 그러면, 방해하지 말고 열심히 주문을 세겨주는 솔라스를 괜시리 빤히 지켜봐야지. 생각만 해도 입꼬리가 올라간다. -
844 이름 없음◆OGZm6./zAE (4978484E+5) 2018. 9. 24. 오후 8:59:25"그러고보니... 양산형이라면 목재상에만 가도 민들 수 있을 것 같네."
당신을 잘 받아들어 안은 솔라스가 당신에게 들려있는 창대를 보며 말합니다. 하긴. 아까 당신이 떠올린 방법같은 것을 쓴다면 자연산에 비해서는 뭐라 하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자연산은 매물 자체가 적은 물건이니 빨리 써야만 한다면 그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이 한가로움을 즐기려는 것일까요? 솔라스는 당신을 안은채로 전망좋고 춥... 지만 바람이 적당히 부는 곳에 앉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아까는 어땟어?"
잠시 바람때문에 눈을 깜박이던 그는 당신에게 물어봅니다. -
845 레비◆oVnKzQRgWc (4629909E+5) 2018. 9. 24. 오후 9:18:54"아까?"
자신도 한 몫 챙겨보겠다고 아래로 내려간 일을 말하는것 같다. 별 일 없었다고 대답을 하려고 하기 전에 퉁, 하는 그 충격이 떠올랐다.
"무슨 시체 하나가 보트를 치고 사라졌는데.. 잡아볼걸 그랬어."
하물며 팡으로 찌르기라도 했으면! -
846 이름 없음◆OGZm6./zAE (4978484E+5) 2018. 9. 24. 오후 9:32:19"물결이나... 시체를 먹으려고 왔던 마수라고 하기엔 마수가 시체만 먹으러 올리 없을 것 같은데..."
당신을 안아서 무릎에 올려둔 채로 그는 잠깐 중얼거리다가 깔끔하게 생각을 멈춘 얼굴로 말합니다.
"아니면 다른 배들이 노젓는 것 때문에 물결이라도 일어난건가? 아무일 없으니 된거지만."
한편 당신들이랑 약간 떨어진 곳에서 병사들이 몸풀기삼아 서로 싸우는 모습과 함께 북방 바다새가 하늘을 한가히 날아다니는 것이 보입니다. -
847 레비◆oVnKzQRgWc (4629909E+5) 2018. 9. 24. 오후 9:48:15"흠... 일단 살아 들어온 그 친구가 몸을 회복하면 물어봐야지."
주술사가 몇 명 붙어서 치유주술을 걸어주면 참 좋겠지만 아니면 어쩔 수 없지. 어째서 여기까지 오고, 왜 침몰했는지를 알아야 했다. -
848 이름 없음◆OGZm6./zAE (4978484E+5) 2018. 9. 24. 오후 9:59:44치료주술, 의술을 구사하는 인력들이 진득히 몰렸던 것이 기억납니다. 바다 위 표류자에게 해주는 대우치곤 참 좋은 대우지요. 운이 좋게도... 아니. 나쁜걸까요?
그나저나 이렇게 있으니 좀이 쑤실 때가 슬슬 다가오는군요. 으으... 애인과의 달달한 때도 좋지만 뭔가... 뭔가 이 무료한 생활에 활기가 될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
849 레비◆oVnKzQRgWc (3971089E+5) 2018. 9. 26. 오후 5:43:48"낚시라도 해볼까?"
대충 만든 낚시대에 대충 만든 미끼로 뭐라도 건져내면 재밌을것 같았다. 아니면 미리 낚시대가 있으면 그걸 써도 좋고! 레비는 벌떡 일어나서는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했다. 큰 배인걸! 낚시대가 없을리 없어! -
850 이름 없음 (0420965E+5) 2018. 9. 28. 오후 8:21:23"확실히, 낚시하기엔 좋은 날이네. 파도도 적당하고."
마침 당신의 근처에 가지런히 세워둔 낚시용 찌와 낚시대가 보입니다. ...낚시대가 꽤나 튼튼하고 줄도 좀 두껍군요. 바늘도 상당히 굵고 날카로운게 큰 물고기 잡기 전용으로 보입니다.
"미끼는 어디... 저기쯤? 가져올게."
솔라스는 저쪽에서 낚시를 하려는지 미끼를 잔뜩 들고온 병사들에게 다가가 미끼를 좀 얻어오려고 일어서서 그들에게 다가갑니다. -
851 이름 없음◆OGZm6./zAE (0420965E+5) 2018. 9. 28. 오후 8:22:58늦어서 미안해!!!!
아참참. 추석 잘 보냈어? -
852 레비◆oVnKzQRgWc (5264164E+5) 2018. 9. 28. 오후 8:34:42아니야 괜찮아, 추석은 잘 보냈지! 스레주는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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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레비◆oVnKzQRgWc (5264164E+5) 2018. 9. 28. 오후 8:40:40"흐흠 흠흠흠~"
솔라스가 미끼를 찾아왔다. 꽤 익숙하게 미끼를 바늘에 꿰고는 휙 하고 배 옆에 서서 던졌다. 이제 기다리면 되는데 배의 속도도 그닥 빠르지 않고, 큰 배니까 그림자에 숨을 물고기도 많을 것이다. 혹시 몰라 창을 옆에 두고는 솔라스도 어서 해보라며 재촉을 한다.
"큰거 잡아서 배식 째고 생선 통구이를 먹었으면 좋겠다." -
854 이름 없음◆OGZm6./zAE (9878827E+5) 2018. 9. 29. 오후 9:17:51육아라이프였습니다! ...저승사자를 만나서 저승으로 포송되다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꿈을 꿧다던가 할머니 뵈러 납골당에 갔다가 이상한걸 많이 보는 기상천외한 일을 겪은 뒤에 지금까지 몸이 묘하게 자꾸 아파서 조금 걱정되었지만...
어제부터 왠일인지 몸이 가벼워져서 다이죠브! -
855 이름 없음◆OGZm6./zAE (9878827E+5) 2018. 9. 29. 오후 9:26:26"구이나 회는 괜찮은거야?"
솔라스는 넌지시 얼마전의 일을 생각하며 바늘을 적당한 위치로 던진채로 낚싯대를 두 손으로 잡은채로 물어봅니다.
그러고보니 바다는 꽤 맛나는게 많습니다! 마수 메니토는 이빨이 무시무시하지만 고기가 쫀쫀한데다가 북부 물고기들처럼 지방부위랑 지느러미가 맛있죠. 사하리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독이 있는 내장과 피부를 유의해서 해체 후 깨끗한 물에 잘 행구어 먹으면 날것이든 익힌것이든 탕을 끓이든 좋습니다. 사사루는 다른건 좀 미묘합니다만 튀기면 그게 또 별미입니다. 맛난건 바다의 소금기만큼 많아서 다 적기 힘들지만... 아. 물론 맛이 좋은 것이 많은곳은 늘 위험한 녀석들도 많지만 이 배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겟군요.
...음. 그런데 역시 방금 던져서 그런지 두 사람이 드리워둔 낚싯대는 조용하군요. -
856 레비◆oVnKzQRgWc (802819E+53) 2018. 9. 29. 오후 11:57:25>>854 앗.... 아앗...! 힘들었겠다 ㅠㅠ 그래도 몸이 가벼워졌다니.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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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레비◆oVnKzQRgWc (6361893E+5) 2018. 9. 30. 오전 12:01:15"물에 넣고 끓여서 살이 다 풀어지는것 보다야 훨씬 좋지!"
민물고기를 더 많이 먹었지만 맛은 바닷고기가 더 좋은 편이다.게다가 먹을만한 마수도 종종 낚이는 편이니까 기대해봐도 좋은 기회다. 물론 바로 옆에 창을 둔 이유는 혹시 모를 커다란 마수를 대비하기 위해서. 다 전기로 찔러서 지지고 나면 맛있는 고기가 될테니까!
조용한 바닷가를 보며 레비는 음... 눈이 조금씩 무거워진다. -
858 이름 없음◆OGZm6./zAE (0855278E+5) 2018. 9. 30. 오후 8:55:41바다. 털릴 기회도 털을 기회도 많은 대자연속의 어머니. ...잔잔한 파도속에서 어머니는 당신들의 낚시줄에 신호를 주었습니다.
.dice 1 7. = 4
1. 잡어(새끼) 2. 흰살생선인데 뭔지는 모르겟지만 큰 물고기 3. 트렙피피쉬 4. 마수(약함) 5. 불가사리 마수 6. *되었습니다. 창 꺼내세요. 경보발령! 대형마수 출몰! 7. 대자연의 어머니께서는 당신을 낚시하십니다. (허탕) -
859 이름 없음◆OGZm6./zAE (0855278E+5) 2018. 9. 30. 오후 8:56:31새끼마수가 당신의 낚시대에 걸려서 험상궂게 뻐끔거리며 파닥입니다.
-
860 레비◆oVnKzQRgWc (1518074E+6) 2018. 9. 30. 오후 10:42:07"에이 뭐야."
레비는 별 감흥 없이 창으로 새끼마수를 찔러죽인다. 잠시 찌른체로 두다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낚시바늘에 새끼 마수를 꿰어서 아예 더 큰 물고기를 낚아보려 시도한다. 가라! 새끼마수 미끼! -
861 이름 없음◆OGZm6./zAE (1419357E+4) 2018. 10. 3. 오후 8:42:04끼에에에에!!!!!!!!!!!!!!
하는 포효와 함께 파라나 성체가 새끼의 피냄새를 맡고 튀어오릅니다.
어린애만한 크기의 무시무시한 이빨을 갖고있는 거대한 물고기 마수가 당신을 한 입에 다진고기로 만들게 하기 위해 그 큰 입을 벌리며 당신에게 강하하려고 합니다.
"이런 미친...! 피해!"
급하게 마법부터 쏘면서 솔라스가 구르기를 시전합니다. -
862 레비◆oVnKzQRgWc (2491494E+5) 2018. 10. 4. 오후 9:14:12이번주 일요일에 다시 올게 미안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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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이름 없음◆OGZm6./zAE (8009624E+6) 2018. 10. 6. 오후 5:26:23앗 아니야! 그럼 일요일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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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 레비◆oVnKzQRgWc (9593273E+5) 2018. 10. 7. 오후 4:15:46"으악!"
레비는 옆으로 몸을 구르며 창을 집었다. 어쩌다가 저렇게 큰 물고기가 튀어나오는거야! 만약 몸이 안정적으로 바닥을 밟았다면 인이신지를 사용하여 물고기 괴수의 눈을 전기가 흐르는 창으로 찔러보려 한다! -
865 레비◆oVnKzQRgWc (2679007E+5) 2018. 10. 7. 오후 9:07:2010시 넘어서 다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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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이름 없음◆OGZm6./zAE (969519E+49) 2018. 10. 7. 오후 10:04:45파팟!
당신은 놀라운 스피드로 뛰어올라 몸을 날려 훌륭하게 마수를 애꾸마수로 만들었습니다. 전기가 지지직거리며 신채로 마수를 지지자 마수가 바다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조심해!"
솔라스가 출렁거리는 배 위에서 힘겹게 총을 꺼내 당신을 피해 난사를 하며 경고합니다. -
867 이름 없음◆OGZm6./zAE (969519E+49) 2018. 10. 7. 오후 10:05:59미안해, 오늘은 진행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겟어. 다른게 아니고 하루종일 목아프고 자꾸 속이 메슥거려서 한끼먹고 다른걸 입 안으로 넘기기가 힘들어서 기력이 계속 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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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 레비◆oVnKzQRgWc (2609545E+5) 2018. 10. 7. 오후 10:59:15늦었다.... 너무 늦었어 미안해 ㅠㅠㅠ 혹여나 기다렸으면 어쩌지 스레주 몸 생각하고 푹 쉬어 ㅠㅠㅠㅠ 늦어서 미안하고 몸 싹 나아졌으면 좋겠다 ㅠㅠ 내일도 그러면 병원 꼭 가봐 급하면 오늘 밤에 응급실이라도... 으으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다시 말하지만 늦어서 미안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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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이름 없음◆OGZm6./zAE (2785218E+5) 2018. 10. 8. 오전 12:30:48핫 좀 나아졌다! 이제 변기는 안 잡아도 될듯...
>>868 앗 아니아니 평소에 레비주가 내 사정을 많이 봐주는데 뭘. 그것보단 걱정을 심하게 시킨것같아 미안하지...
내일 결석해애 할 것 같다고 전화하다가 오바이트끼를 담당자에게 들려줘버렸더니... 조퇴는 안되냐고 한 양반이 곧바로 나을 때 까진 눈치 안보고 푹 쉬라고 한다..ㅎㅎㅎ 돈 벌꺼 생각하면 딱 하루만 쉬는게 맞지만 2틀은 그냥 쉬고싶다...ㅠㅠ -
870 레비◆oVnKzQRgWc (5274599E+5) 2018. 10. 8. 오전 1:25:06>>869 이틀 쉬어 스레주... 그러다 몸 상하면 돈은 번거보다 더 많이 나갈거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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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레비◆oVnKzQRgWc (5274599E+5) 2018. 10. 8. 오전 1:28:27"흐, 읍!"
레비는 발을 갑팔에 박고는, 더 깊숙히 뇌를 노리며 창을 찔러넣었다. 뇌를 터트리면 죽을거야! 분명히! 게다가 눈에서 뇌까지는 뼈로 막힐 일도 없지 않는가! 인이신지 를 이용한 찌르기의 힘을 맛보아라 물고기야! -
872 이름 없음◆OGZm6./zAE (0070234E+5) 2018. 10. 10. 오후 8:15:23중간에 돌출된 뼈에 창이 살짝 부딛치긴 했지만 무난하게 당신의 의도가 성공하여 마수는 눈, 입, 코에서 전기에 지져져 기화되어가느 부산물을 쏟으며 사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낚시는 그만하거나 있다 밤에 하기로 하고 당신이랑 솔라스는 좀 씻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선원들은 갑판청소도 좀 해야 할 것 같군요. -
873 레비◆oVnKzQRgWc (5304913E+5) 2018. 10. 10. 오후 10:13:34"으에엑.... 저거 먹을 수는 있을까?"
솔라스를 힐끗 바라보고는 칭얼거리는 소리를 냈다. 일단응 피에 바닷물 범벅이니까 먼저 씻어야 하고.... 그보다 저 커다란 녀석을 먹지 못한다면 상심이 클 것 같았다. 창을 물고기에서 뽑고, 어께에 멘 다음에 터덜터덜 씻으러 발을 옮겼다. 일단 씻자. 뜨거운 물에 몸을 담글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건 사치인가? -
874 이름 없음◆OGZm6./zAE (6806342E+4) 2018. 10. 13. 오후 7:40:51"글쎄... 그것보단 씻고싶어."
바닷물이 끓는 냄새가 납니다. 으윽...
두 사람은 씻는곳에 다다랐습니다. 그런데 여긴 남탕 여탕이 딱히 없군요. 솔라스가 슬짝 들어가더니 그대로 나와서 말합니다.
"먼저 씻고와. 망볼게."
안쪽에서 수증기가 보이는군요. 물이 데워져 있는 곳일까요? -
875 이름 없음 (4875941E+5) 2018. 10. 14. 오후 3:46:25"금방 씻고 올게!"
솔라스의 세세한 배려에 감사하며 수증기가 세어나오는 곳으로 들어갔다. 환경이 좀 열악하기는 해도 뜨거운 물이 나오는게 어디야! 안에 아무도 없다니 누가 놀랄 일은 없을테고. 레비는 안심하며 안으로 들어가 제빨리 몸을 씻고 나오려고 했다. 하는김에 피묻은 옷도 좀 빨고! -
876 이름 없음◆OGZm6./zAE (6997305E+5) 2018. 10. 14. 오후 7:11:061. 바닷물을 데운 탕에서 몸을 씻고 나와주세요.
2. 나오시면 옆에 주전자의 담수로 몸을 헹궈 소금기를 없애주세요!
눈높이에 안내문이 보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주전자가 저기에 있군요. 편리할 것 같습니다. -
877 이름 없음 (4875941E+5) 2018. 10. 14. 오후 10:32:58"짠물에 씻는거였어?!"
몸에 안좋겠지만 어쩔 수 없다. 귀한 식수를 씻는데 쓸 수야 없지.. 지시대로 뜨거운 물에 몸을 잠깐 담궜지만 아무래도 맛도 짜고 그런게 영 기분나빠서, 오래 못있고 금방 나와버렸다. 레비의 눈에는 미묘함이 가득하다.
"다 씼었어!"
옷도 새걸로 갈아입은체 나왔지만 만족한 얼굴은 아니다. 명량한 태도는 레비가 그저 생각이 없어서 그런거고! -
878 이름 없음◆OGZm6./zAE (9340631E+6) 2018. 10. 15. 오후 8:42:24위안이라면 그나마 바닷물이긴 해도 유빙을 녹여서 정제했다는 것이지만 역시 사람에 따라서 받을 수 밖에 없는 미묘한 거부감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괜찮았어?"
무언가가 묻지 않은 멀쩡한 검지와 엄지로 수건을 집어서 건네며 솔라스는 당신의 표정을 읽고는 입가를 움찔합니다. -
879 이름 없음 (4081615E+6) 2018. 10. 15. 오후 11:50:20"좀.. 아니였어."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면서 대답했다. 미리 빨은 옷도 입고 나서는 솔라스를 보고 들어가라고 했다. 나도 망을 봐줘야해! 누가 솔라스 목욕하는데 들어가면 어쩌려구!
"솔라스는 편하게 씻고와!" -
880 이름 없음◆OGZm6./zAE (915569E+48) 2018. 10. 18. 오후 10:13:32"곰팡이가 떠다닌다거나 그런것만 아니라면야..."
이 남자, 정말 노지인간같습니다.
...
..
.
솔라스가 씻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목욕을 해서 그런지 피부가 묘하게 빨개진 것이, 푹 담그고 있던 모양입니다.
당신들이 목욕을 마치자 아까의 치료사 무리들중에 한 두 명이 지친 표정으로 목욕을 하러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
881 이름 없음 (2002689E+5) 2018. 10. 19. 오전 2:57:50"우와, 따끈따끈하다!"
뜨겁게 달궈진 솔라스를 끌어안고 얼굴을 부비다 치료사가 다가오는걸 보자 눈을 뜬다. 피곤해 보이지만, 여기까지 왔다는건 쉴 틈이 나서 그런걸까? 가까이 다가오는 그들에게 미리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는, 눈이 마주치면 입을 튼다.
"안녕-, 씻으러 가는 도중에 말 걸어서 미안한데, 혹시 그 돌맹이 지고와서 화상입은 친구는 어떻게 됬니?" -
882 이름 없음◆OGZm6./zAE (9531205E+4) 2018. 10. 19. 오후 10:00:29"너도 좋은 냄새 나."
솔라스가 당신의 머리에 코를 묻으려고 한 그 때 당신의 코에서는 그들의 몸에서 피냄새랑 살이 탄 냄새를 감지합니다.
"숨은 붙여놨는데 의식은 잘 모르겟어요... 그래도 할 수 있는건 다 했으니까 돌아가면서 둘씩 교대해서 쉬기로 했어요."
즉 치료는 끝이 났고 나머진 본인의지라는 뜻이군요. -
883 이름 없음 (2002689E+5) 2018. 10. 19. 오후 10:28:17"정말 수고 많았어. 푹 쉬어!"
레비는 솔라스의 허리를 껴안고는 자리를 비켜주었다. 의지가 중요하다는데... 내가 딱히 해줄 수 있는게 있나. 눈을 느리게 꿈뻑이다가 다시 갑판으로 올라가 자신이 잡은 괴수를 확인해본다. 이거 먹을 수 있겠니! -
884 이름 없음◆OGZm6./zAE (9973582E+4) 2018. 10. 20. 오후 10:30:08다 치웟는지 갑판은 그새 깨끗해져 있었습니다. 다만...
"하나 둘 셋 하면 당겨!!!"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터지면서 이래저래 작힌 물고기의 뼈나 이빨을 빼느라 선원과 병사들이 고생하는것은 보입니다. -
885 레비◆oVnKzQRgWc (9870899E+5) 2018. 10. 21. 오후 10:20:18"어으, 괜히 잡았나?"
레비는 머리를 긁적이지만 딱히 나서서 도와주지는 않았다. 내덕에 너희들 오늘 맛있는거 먹을거잖아! 누구 하나 팔 다리 잘리고 저거 먹는것보단 훨신 낫지 뭘!
"얘들아-! 미안해—!"
멀리서 암 소 소리 솔져를 하는게 전부였고, 그 후에는 지휘를 하는것 같은 인물에게 다가가서 살짝 물어보았다.
"그런데 이거 맛있어?" -
886 이름 없음◆OGZm6./zAE (4629023E+4) 2018. 10. 21. 오후 10:21:28아서와!
-
887 이름 없음◆OGZm6./zAE (4629023E+4) 2018. 10. 21. 오후 10:24:05고개를 정색하고 젓는것이 식용에 적합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삶아도 구워도 쪄도 쓰고 흐물텅합니다. 그래도 비늘이랑 뼈랑 이빨이 보통 단단하고 가벼운기 아닌 종류니까 뭍으로 가면 쓸데는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끔직한...! 그래도 뼈랑 비늘은 쓸모있으니 아예 나쁘진 않군요. -
888 레비◆oVnKzQRgWc (0965231E+4) 2018. 10. 22. 오전 2:33:35"먹을건줄 알고 잡았는데..."
그의 대답에 레비는 축 쳐졌지만 어쩔 수 없다. 삶은 고통의 연속인걸! 묘한 생각의 흐름을 거쳐 레비는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문제는, 활기를 되찾아도 할것이 없다는 점. 그렇다고 뛰어놀기 좋은 환경도 아니다.
"어쩌지!"
레비는 솔라스에게 금세 다가가 어깨를 붙잡아 흔들며 물어보앗다. 심심해서, 벌써부터 심심해서 어쩌지?! -
889 이름 없음◆OGZm6./zAE (9111531E+5) 2018. 10. 23. 오후 9:32:42평범한 남자였다면 힘이 넘치는 당신의 흔들림에 으어어어어 하면서 흔들렸을테지만 굳센 남자 솔라스는 약간 흔들리다가 말면서 당신의 손을 잡고 고개를 올려 당신을 올려다 보면서 말합니다.
"선장이였나 지휘관이였나... 병사의 말을 지나가면서 듣기로는 책이라던가 말놀이판(대충 체스나 장기같은것을 생각해주세요)을 갖고있다던데 같이 빌리러 갈래? 아니면 훈련하거나."
배 밖은 위험함을 깨우친 솔라스는 안전한 실내놀이를 제안합니다. -
890 레비◆oVnKzQRgWc (1504593E+5) 2018. 10. 24. 오전 12:37:09"음 말놀이 잘 못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좋아!"
머리를 쓰는 일이라면 질색이지만 그마저도 애인과 함께라면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다리로 배 위에서 훈련을 하다가는 여기저기 다 구멍만 내고, 훈련은 훈련대로 안될 것이 뻔했기에.. 레비는 기대에 찬 얼굴을 갖고는 솔라스의 뒤를 따랐다. 누가 아는가? 레비가 사실 말놀이에 재능이 있을지! -
891 이름 없음◆OGZm6./zAE (5045032E+5) 2018. 10. 25. 오후 9:43:15잠깐 그림그리기라도 할까, 아니면 책이라도 읽어줄까 하는 생각을 하던 솔라스는 당신이 수락하자 앞장서서 걸어가 지휘관의 방문 앞에서 손가락을 두들깁니다.
"어 들어와. 열려있어."
지휘관이 뭔가에 열중하는듯 대충 말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어? 뭔가 챙챙거리는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
892 레비◆oVnKzQRgWc (2457621E+5) 2018. 10. 26. 오전 1:30:34"읭?"
전혀 칼싸움 소리가 나지 않을것 같은 공간에서 그런 소리가 나자 호기심이 돋는다. 괜히 칼침 맞기는 싫어서 문을 천천히 연 다음 얼굴만 빼꼼 들이밀어서 무슨일이 벌어지는 도중인지 확인해보자. 혹시 선상반란 계획중이니? -
893 레비◆oVnKzQRgWc (5870841E+5) 2018. 10. 26. 오후 7:39:30얍!
-
894 이름 없음 (6161683E+5) 2018. 10. 29. 오후 8:22:11"한수만 물러줘."
"무르기 없습니다."
챙챙거리는 무기소리와 달리 방안은 정말로 평범하게 말놀이가 한참중이였습니다.
"그럼... 기마대장, 대각선으로 위, 4칸."
"안돼!!!"
그녀의 말을 듣자 마자 하얀 말을 탄 모형이 판 위에서 검을 뽑으며 정말로 대각선 위로 4칸 움직여 왕관을 쓴 여왕을 검으로 쳐서 말판 밖으로 밀어버렸습니다.
"체크메이트?"
"이 자비없는 놈...흑흑... 그래! 너 이겼다! 이겼어! 어떻게 10판중에 한 판도 안 져줘?!"
"그러게 덤비시지 말지..."
그러던중에 솔라스는 그들 뒤로 보이는 몇몇개의 보드게임들을 눈짖으로 가리키며 저 둘이 진정되면 빌려가자고 신호를 보냅니다.
-
895 레비◆oVnKzQRgWc (51199E+52) 2018. 10. 30. 오후 11:50:44"우와 게임 살벌하다."
서로 싸우는걸 보면 엄청 비싼 물건들 아닐까? 마음대로 가져가서 써도 되는걸까? 두려움이 앞서지만 레비는 용감했다!
"저기, 우리가 게임 빌려가도 괜찮아?"
진정된것 같은 그들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물어봤다. -
896 이름 없음 (3453675E+6) 2018. 10. 31. 오후 6:32:19"어엉... 빌려가는거야 잃어버리는것만 아니라면 상관없는데 여기있는거 대부분 자동 동작기능은 주력을 일일히 불어넣어야 하는건데 괜찮아?"
진정된 지휘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순순히 허락합니다. 참고로, 여기있는 뭏건둘 중에서 주술기능이 없는건 젠가랑 인생승정보 외에는 없다고 합니다. -
897 레비◆oVnKzQRgWc (1252409E+5) 2018. 11. 1. 오전 11:26:40"어...!"
그럼 말놀이판을 갖고 놀기엔 레비는 주력을 출력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모든 움직임을 솔라스에게 맡겨도 괜찮은가? 혼란스런 눈빛으로 놀이판과 솔라스를 번갈아가면서 처다보았다. -
898 이름 없음 (0633082E+4) 2018. 11. 1. 오후 11:10:28"아니면..."
방금 말놀이로 사람을 10판 발라버린 부관을 바라본 지휘관은 말합니다.
"뭐... 음. 초보자한테 가르쳐줄 사람도 필요하잖아?"
일부로 악의적인 미소를 짓는것이, 일이 요상하게 돌아가면 게임이고 뭐고 뭔가 볼만한 일이 터질 것 같습니다. 솔라스는 혹시 멀라 이 상황을 타개할 것을 찾아 눈을 굴립니다. -
899 레비◆oVnKzQRgWc (8511598E+5) 2018. 11. 2. 오후 9:35:20"그래 그럼 한 판 만!"
레비는 자신만만하게 의자를 갖고는 지휘관 앞에 앉았다. 현제 레비의 머리 속을 가득 체운것은, 초심자의 운과 근자감! 근거없는 자신감이 지휘관과의 말놀이 대결에서 명 승부를 이끌어 내리라고 굳은 믿음을 세겨주었다! -
900 이름 없음◆OGZm6./zAE (0128967E+4) 2018. 11. 5. 오후 9:18:01//헐 나 지금까지 인코 안적은거 몰랐었어...//
"그럼 말은 제가 움직여드릴게요. 초보자니까 시합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하는 건국시대로 하는데 의의없죠?"
부관이 알겟다는듯이 말하자 두 사람이 순식간에 손짓을 하여 말들을 판 위에 세웁니다.
"우선 룰부터 말할게요. 말은 체스판의 말들로 하되 제약을 둡니다. 흑과 백은 둘 다 앞쪽, 옆, 대각선 한 칸씩 움직이는 6개의 병정과 직선 한 칸→대각선 한 칸으로 움직이는 나이트 하나, 가로막는게 없다면 가로로는 마음대로 움직이는 룩, 가로막는게 없다면 대각선으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신하 하나로 진행합니다.
경기시에는 서로 한 턴당 한 개의 말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병정은 상대편의 가장 끝쪽 줄로 가면 승급, 가로 세로 앞 뒤 상관없이 한 칸에서 두 칸까지 이동 가능한 왕이 됩니다. 두번째로 승급한 병정은 여왕으로 승급, 가로막을 말이 없다는 전제하에 가로 세로 앞 뒤 상관없이 모든 방향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나머지 병정들의 경우는 퀸이나 킹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더는 승급이 불가능한 대신에 보너스점수를 +1점 드립니다.
경기는 누군가의 병정이 가장 먼저 다 사라지는 시점에서 종료, 점수를 합산합니다.
점수는 상대방의 말을 없앨때마다, 또한 승급시에 주어집니다.
병정을 물리칠 경우 +1점, 나이트, 비숍, 룩은 물리칠 경우 전부 동일하게 +3점, 퀸과 킹은 각각 6+점을 부여하며, 병정들을 전부 먼저 물리친 사람에게 추가점수 +5점을 지급합니다. 혹시 질문 있으신가요?"
순식간에 설명해버린 무서운 여자군요. -
901 레비◆oVnKzQRgWc (7027596E+4) 2018. 11. 5. 오후 9:41:13"어... 응! 없어!"
뭔진 잘 모르겠지만, 이길것 같았다!
근거없는 자신감이 레비를 가득 체운다!
"내가 초보자니까 내가 먼저 시작해도 괜찮지? 중앙 병정 하나를 앞으로!"
W 진형을 만드려는 것이었다!
/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둘 끼린데 괜찮아 괜찮아.
참, 이번 체스는 정말 직좁 하나? 그러기엔 너무 오래 걸릴것 같아서 다이스나 레비 패배로 끝내는걸 생각하고 있었거든 -
902 이름 없음◆OGZm6./zAE (7486626E+5) 2018. 11. 6. 오전 7:12:05//앗 아니. 대충 3턴 두거나 다이스로 정하려고 했었어! 그럼 다이스로 할게.//
"왼쪽 끝, 병정 앞."
두 사람의 말이 각각 자신의 다리를 움직여 한 칸 앞으로 향하며 승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자 결과는?! .dice 1 2. = 1
1. 레비
2. 지휘관 -
903 이름 없음◆OGZm6./zAE (7486626E+5) 2018. 11. 6. 오전 7:15:37레비 승! 봐준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요? 어쨋든 지휘관은 투덜거리면서도 순순히 승패를 받아들입니다.
...
오늘 하루가 그대로 지나갔습니다.
...
스프보단 나은 저녁도 먹고
...
솔라스와 알콩달콩 방에서 노닥거리고
...
잠에 들었습니다.
...?
당신은 무언가 기시감을 느끼며 잠에서 일어났습니다. 뭔가... 몸이 묘하게 꺼림직하고 다리가 살짝 저릿합니다. -
904 레비◆oVnKzQRgWc (1043417E+5) 2018. 11. 6. 오전 9:15:10방금 전까진 아주 행복한 꿈을 꾸고 있었다. 다리도 멀쩡하고 은퇴도 적당히 해서 목장을 기르는 꿈이였는데... 하지만 갑작스러운 감정에 몸이 벌떡 깨어졌고 두 눈이 크게 떠졌다. 무슨, 무슨일이야.
"솔...?"
옆자리의 솔라스는 잘 자고 있어서, 숨을 흡 하고 참고는 이불을 걷고 다리를 확인해본다. -
905 레비◆oVnKzQRgWc (7275816E+6) 2018. 11. 6. 오후 10:40:12갱신
-
906 레비◆oVnKzQRgWc (5198451E+5) 2018. 11. 7. 오후 7:01:54이번에는 계몽으로 신체가 변화하는걸까? 두근두근!
-
907 레비◆oVnKzQRgWc (5944017E+6) 2018. 11. 10. 오후 5:08:05갱신
-
908 이름 없음◆OGZm6./zAE (3637566E+5) 2018. 11. 10. 오후 7:58:56그렇게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볕도 적당하고 날씨도 적당한 한적한 시골에 적당히 순박하고 친절한 주민들 몇 명과 함께 살 수 있는 곳. 라시드에는 그런 곳이 아직 남았다는 말이 들립니다.
아니면 투하의 고르고 평원은 순록을 방목시키기도 좋습니다. 야론과 다른 가축 등등을 생각며 같이 정하는 과정부터가 기쁨이였을겁니다. ...뭐 현실은 늘 그렇듯이 그렇지만요. 라고 하는 것 처럼 다리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솔라스는 정말로 죽은듯이 미동도 하지 않으며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어딘가로 나가야 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어디로 가죠? 왠지 다리가 알아서 이끌어 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왜? 어딘가 콕 집어서 말하긴 매우 어렵습니다만, 굉장히 불안한 기분이 듭니다. -
909 이름 없음◆OGZm6./zAE (3637566E+5) 2018. 11. 10. 오후 8:00:45뭐지 나 어제 자기전에 마솝 누른줄 알았는데...?
늦어서 미안해! -
910 레비◆oVnKzQRgWc (5944017E+6) 2018. 11. 10. 오후 8:04:14>>909 괜찮아!
-
911 레비◆oVnKzQRgWc (7308299E+6) 2018. 11. 10. 오후 8:12:58"음... 으으으음......."
레비는 곤히 자는 솔라스를 돌아보며 갈까 말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불안한 예감이 들었지만, 가야한다는 의무감도 같이 들었다. 그러면.....
"나 잠깐 갔다올게."
레비는 작게 솔라스에게 속삭인 후에, 이마에 입을 맞춘 뒤 전격창을 챙겨 발 닫는 대로 가기 시작했다. -
912 이름 없음◆OGZm6./zAE (3637566E+5) 2018. 11. 10. 오후 9:16:51당신은 방 밖으로 나와 나무로 만들어진 바닥을 걸어다니기 시작합니다.
...지나치게 조용합니다. 심지어 보초를 서는 인원도 보이지 않습니다.
....
...
..
.
당신은 피냄새가 가득한 방 앞에 도착합니다. 방문 앞에는 절대 안정이 필요한 환자가 있음을 나타내는 기사단의 주의 표시가 달려있습니다.
다리가 강하게 찌르륵거리다가 갑자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들어가시겟습니까? -
913 레비◆oVnKzQRgWc (5944017E+6) 2018. 11. 10. 오후 9:22:25"아니... 아니이이이........."
이걸 갑자기 자유의지에 맞기면 어떡해 으아아아아...
레비는 후들거리를 다리를 붙잡고는 숨을 크게 쉬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가야지....!
살짝 문을 열고 천천히 들어가본다. -
914 이름 없음◆OGZm6./zAE (3637566E+5) 2018. 11. 10. 오후 9:47:01끼이익.
문이 열리자 당신의 눈에는 통에 대충 담긴 피뭍은 붕대들과 함께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준비된 약초며 도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환자를 살피는 사람인 것인지 아까 봤던 치료사들중 한 명이 침대 옆 의자에 앉아 팔짱을 낀 채로 잠들어있습니다. ...침대 위의 사람도 곤히 자는 것 처럼 미동도 없이 눈을 감고 있습니다.
방 안에 피냄새가 가득합니다. -
915 레비◆oVnKzQRgWc (8051455E+6) 2018. 11. 10. 오후 10:10:29천천히 들어가서는 환자를 살펴봅니다. 너... 죽으면 안되는데, 음. 혹시 얘한테 말을 해보라고 여기까지 온걸까? 레비는 작게 목소리를 내었다.
"얘—, 살아있니...?" -
916 이름 없음◆OGZm6./zAE (3637566E+5) 2018. 11. 10. 오후 10:36:18방안은 등불에 의지한 덕분에 약간 어두웠습니다.
환자의 검은 머리가 힘없이 축 쳐져있습니다. 지금도 생사를 오가는 것인지 모르겟지만 숨소리에 힘이 없고, 식은땀이 이마에 가득합니다.
당신의 부름에 속눈썹이 파르륵거리다가 다시 잠잠해집니다. 하지만 그러길 잠시, 머리카락만큼이나 검은 눈동자가 힘겹게 모습을 드러내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누...구....?" -
917 레비◆oVnKzQRgWc (4354178E+5) 2018. 11. 10. 오후 10:45:14"아... 살아있었구나. 나는 황아기사단 출신 상급기사 레비라고 해. 너는 배를 타다가 난파된체 발견됬어. 무슨 뜨거운 돌 포대기를 메고 왔었는데....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레비는 말을 와다다다 쏟아내다가 잠깐... 하고 눈썹을 찌푸렸다. 레비의 다리는 살의에 반응했다. 정확히는 사람보다 더 큰 동물이 내는 살의에.
"혹시... 어떻게 배가 난파됬는지 아니?" -
918 이름 없음◆OGZm6./zAE (3637566E+5) 2018. 11. 10. 오후 11:19:53검은 눈속의 빛이 금방이라도 꺼질 것 처럼 흐렸습니다. 이자는 정말 바람 앞의 촛불입니다.
"오...으............어둡고..어.. 우웨에엑!"
그가 별안간 그늘 사이로 얼굴을 틀어서 토악질을 하며 거칠게 숨을 쉬다가 당신을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그는 피와 ...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밤이지? 아. 물론 놀랄만한 일이다만... 얌전히 있는걸 충고한다."
그의 눈이 흰자 눈동자 할 것 없이 어둠처런 새까맣게 변해버렸습니다. -
919 레비◆oVnKzQRgWc (4354178E+5) 2018. 11. 10. 오후 11:41:50(우왓 깜짝 놀랐어! 멋져!)
-
920 레비◆oVnKzQRgWc (4354178E+5) 2018. 11. 10. 오후 11:44:04"헉!"
레비는 갑자기 피를 토하는 상대방을 보고 깜짝 놀라며 의무병을 부르려고 문을 열었지만 새까만 눈과 마주치자 행동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몸이 저릿하게 떨렸지만 기사의 삶이 그녀에게 창을 들게........ 들지 못했다. 그저 문쪽에 몸을 착 달라붙게 하며 스스로를 밀어낼 뿐
"다... 당신 누구세요...!" -
921 이름 없음◆OGZm6./zAE (3637566E+5) 2018. 11. 10. 오후 11:56:08눈앞의 사람은 이미 인간으로 살긴 글렀습니다. 아니. 살아있는건 가능할까요?
"너희들은 어느 순간부터 나를 이렇게 부르더군."
그가 인자하게 웃으며 당신을 바라보자, 그의 머리에서 사슴같은 큰 뿔이 가지가 자라나듯 자라났습니다.
"노스."
이야기를 하러 왔다고 말하는 검은 왕께서는 도대체 무슨 속셈일까요? 신중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922 레비◆oVnKzQRgWc (4354178E+5) 2018. 11. 10. 오후 11:59:49"아... 아아 세상에...."
눈 앞에서 일어나는 관경에 정신을 못 차리며 머리가 빙긍빙글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노스, 노스.. 검은 왕이시란 말이지...? 거짓말일리 없었다. 저런 끔찍한 짓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많었다면 인류는 진작에 멸종했을 테니까.
레비는 침을 삼켰다.
"어떤 이야기를 하러 오셨는지요...?"
//검은왕... 죽이는건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아 -
923 이름 없음◆OGZm6./zAE (7208241E+4) 2018. 11. 11. 오전 12:29:26//20회 넘게 죽을만큼 덤벼야 지금 빙의상태에서 빙의체를 빈사 직전으로 몰아넣는게 가능할 정도는... 돼. 빙의상태라서.//
검은 왕. 형체없는 죽음. 어둠. 노스의 이명은 많았지만 대게는 그런 이미지가 그려지는 것들이였습니다. 혹자는 정확한 기록도 거의 없는 옛 마물의 자료과 외전되어서 그렇게 취급받는다지만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은 지금 이 자리에서 노스를 본 지금 그 소문은 절대 거짓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금방 달려들줄 알았더니... 나도 그편이 더 편하지만 말이다."
노스는 무슨 이야기를 할거냐는 말에 눈을 깜박이다가 어딘가 사람 잡아먹을 것 같은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그날 밤, 네 그림자를 통해 네가 본 그 빛. 너를 포함한 우리 모든 생명체들이 탄생한 이 우주가 낸 최초의 빛. 그걸 다시 본 인간이라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것이 많아서 말이지. 흔치 않거든. 아. 나도 이해한다. 너희 인간들은 가끔 터무니없는것을 보면 미친다는것 정도는 나도 배려하니 특별히 준비할 시간은 주마. 지금 듣겟나? 아니면 몇 일 생각할 시간을 더 받을것이냐?"
퍽 다정스럽게 말해도 어딘가 연기하는 것 처럼 생기가 없고 오싹합니다. 이쯤이면 이런 규격 외의 괴물에게서 버틴 인류가 대단한 것일까요? -
924 이름 없음◆OGZm6./zAE (7208241E+4) 2018. 11. 11. 오전 12:31:17아 오타났어! 노스의 맨 마지막 말에 네 그림자를 통해 네가 본 그 빛이 아니라
네가 보았던 그 빛. 네 그림자에서 보였던... 이라고 이해해줘! -
925 레비◆oVnKzQRgWc (8261399E+5) 2018. 11. 11. 오전 12:34:50"아... 아아 그게....."
너무나도 밝아 눈으로 보았다면 눈이 멀어버릴 빛. 그것이 세상 최초의 빛이라면 이해가 간다. 모든것을 창조했던 빛. 생각해보니 황홀했고, 또 기분이 좋았다.
"하아... 후.... 아닙니다, 제가 어찌 검은 왕을 기다리시게 하겠나요..?"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한 쪽 다리를 꿇으며 대답했다. -
926 이름 없음◆OGZm6./zAE (7208241E+4) 2018. 11. 11. 오전 1:05:33"좋다. 내 기분이 좋으니 적어도 오늘밤은 이 배를 건들이지 않겟다."
노스는 마음에 들었다는듯이 끄덕입니다.
"그 기억의 주인은 우리들중 가장 먼저 각성한 자였으나 가장 먼저 찟겨저 세상에 녹아든 자였다. 나는 그자의 기억과 지혜가 필요하다. 때문에 그자의 흔적을 찾은 자에게는 이렇게 나타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주마. 나와 계약하여 내 종이 되어라. 라몽들처럼 대놓고 죽이는 일은 시키지 않으마. 그저 사람을 지키는 것 보다는 뭔갈 죽이는 것에만 초점을 두되, 평생 그자의 흔적을 모아라. 그것만 잘 해내어도 넌 내 충실한 종임과 동시에 여전히 인간사회에서 속한 사람이 될것이다. 나는 네가 잘 죽지 않도록 내 힘을 너에게 약간 나눠주겟다. 대신, 네가 죽을때 네 혼과 네가 모은 그것은 나의 것이 된다."
노스는 차분히 당신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
927 레비◆oVnKzQRgWc (8261399E+5) 2018. 11. 11. 오전 1:23:15"..."
레비는 노스의 말에 눈이 핑글핑글 돌기 시작했다. 종이 되라구요...? 내 영혼이........ 내... 내....... 아득한 댓가에 온 몸에 핏기가 사라졌다. 하지만, 여기서 대답을 하지 않으면.....
"제가 거절한다면 왕께서는 저를 죽이시겠습니까...?" -
928 이름 없음◆OGZm6./zAE (7208241E+4) 2018. 11. 11. 오전 1:33:42"글쎄... 그게 최선이기야 하다만 솔직히 저번의 녀석에서 네가 나타나기까지 거의 백 년 좀 넘었으니 그건 좀 아쉽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같은 성질이 더 잘 끌리는것이라 네가 살아있는게 나로선 이득이거든. 죽이는거야 언제나 가능하다."
뭔가 좋은것을 어필해서 살려만 두거나 계약을 받아들이는것 외엔 선택지가 없을까 싶을만큼 암담한 상황입니다. -
929 이름 없음◆OGZm6./zAE (7208241E+4) 2018. 11. 11. 오전 1:38:06슬슬 졸려서 이번턴까지만 반응하고 잘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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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레비◆oVnKzQRgWc (8261399E+5) 2018. 11. 11. 오전 1:46:15".........."
레비는 침을 꿀꺽 삼키다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레비를 도와줄 수 없다. 모든 선택은 혼자서 짊어져야 했지만 동시에 아무도 알아차릴 수 없었다. 인류를... 인류를 위해서 희생을 감내해야 할까....?
"제가 왕의 종이 된다면 솔라스는 어떻게 되나요..?" -
931 레비◆oVnKzQRgWc (8261399E+5) 2018. 11. 11. 오전 1:52:55>>929 응! 오늘 너무너무 수고 많았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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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2 이름 없음◆OGZm6./zAE (7208241E+4) 2018. 11. 11. 오후 8:57:43"애먼 사람을 잡을 필요는 없지."
협력만 한다면 주변인만큼은 살려준다는 말을 전한 노스는 이 불공평한 계약의 현장에서 자신이 자비로운 척, 조용히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제 자식들을 죽이고 손주를 인간들 품에 넘겼지만 말이죠. -
933 이름 없음◆OGZm6./zAE (7208241E+4) 2018. 11. 11. 오후 9:28:48하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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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레비◆oVnKzQRgWc (8261399E+5) 2018. 11. 11. 오후 9:30:50이미 지고있는 싸움을 더 길게 끌어야할 필요가 있을까..? 레비는 두 눈을 꿈뻑이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그때를 다시 떠올려보자. 세상은 어둡더라도 꺼져가는 촛불이 아니라... 밝은 빛이여야 했다. 마수가 창궐하는 세상일지라도 사람은 살아간다. 레비는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걸 발견했다.
"차라리 저를 이 자리에서 죽이소서." -
935 이름 없음◆OGZm6./zAE (7208241E+4) 2018. 11. 11. 오후 11:59:47"그 각오만큼은 높이사마. 레비."
자비... 일까요? 당신은 잠시 숨이 좀 막히고 몸에 압박이 가해지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 이상의 고통이나 이변을 느끼지도 못하고 사망하였습니다.
YOU DIE
.
.
.
-그렇다면 다들 자기가 맡은 것에 불만은 이제 없는거지?
-대충 그런것 같군.
-언니, 정말로 거길 언니 혼자 맡아도 괜찮겟어?
-내가 가장 자신있는 일인걸. 게다가 너희들도 있으니까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도움을 청할게.
...? 당신은 **** **** *을 떠올렸습니다.
-계몽수치 추가. (해당 계몽 조건: 노스와의 첫 조우 뒤에 하루안에 사망)
당신은 솔라스가 당신의 몸을 흔드는 것을 느끼며 잠에서 일어났습니다. ...엉망이 되기 전의 갑판과 어둑어둑한 하늘, 바다에 담긴 낚싯대와 추워보이는 솔라스가 보입니다.
"슬슬 들어가자. 우리 둘 다 낚시하다가 졸았었나봐."
다리가 조금 아픈듯한 기분이 듭니다. -
936 레비◆oVnKzQRgWc (7763158E+5) 2018. 11. 12. 오전 12:37:20"뭐......?"
정신을 차리자 눈이 다시 깜빡이며 떠진다. 그럼, 죽은건...? 내가 죽은건? 검은 왕을 보고 죽여달라고 한건...? 머리가 핑글핑글 돌아서 레비는 솔라스를 와락 껴안고는 숨을 몰아쉬었다.
"다시 못 보는줄 알았어..." -
937 이름 없음◆OGZm6./zAE (354824E+52) 2018. 11. 12. 오전 12:52:59노스요? ....어? 어... 잠시만... 당신이 환자에게 빙의한 노스와 대화를 한 사실이 점점 잊혀지고 있습니다! 뭔가 적을거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악몽이라도 꾼거야? ...좀 더 일찍 깨워줄걸 그랬네."
아무것도 모르는 솔라스는 당신이 가끔 그러하듯 괴로운 꿈을 꾸었는가 하고 꼬옥 안아주며 토닥입니다. -
938 이름 없음◆OGZm6./zAE (354824E+52) 2018. 11. 12. 오전 12:53:46얼마 못했지만... 곧 새벽이라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 좋은 꿈 꿔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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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레비◆oVnKzQRgWc (7763158E+5) 2018. 11. 12. 오전 12:59:53>>938 잘 자 스레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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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레비◆oVnKzQRgWc (7763158E+5) 2018. 11. 12. 오전 1:17:25"잠깐 나 뭐 적어야-!"
레비는 급하게 몸을 뒤지다가 필기구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해서 솔라스의 몸을 뒤지기 시작했다.
"펜이랑 종이, 아니면 펜만이라도-!" -
941 이름 없음◆OGZm6./zAE (6949602E+5) 2018. 11. 15. 오후 11:47:50몸이 더듬겨지기 시작하자 솔라스는 껴안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를 0.1초동안 고민하다가 일단 차분하게 갖고다니던 수첩과 흑연(연필)을 꺼내어 당신에게 건네고는 무슨 일인지를 보려고 합니다.
"기사니이임..."
그리고 바빠보이는 당신들 틈으로 왠 흐느적거리는 병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
942 레비◆oVnKzQRgWc (2866691E+6) 2018. 11. 16. 오전 12:26:41"안돼애애 나 지금 바빠—!"
레비는 받은 수첩에 자신이 본 것과 기억하는 것들을 최대한 적은 뒤에 후 하고 한시름 놓았다. 흐느적거리며 다가오는 병사에게 눈길이 가는것은 그 다음이였다.
"왜?" -
943 이름 없음◆OGZm6./zAE (051457E+49) 2018. 11. 18. 오후 8:17:56아슬아슬하게 대강 무슨일이 있었는지를 적었습니다.
"그게... 기사님이 살린 그 환자, 결국 죽었어요오... 기사님이 신경쓰셨던 사람이니까 전해드리러 왔습니당. 곧 시체를 버릴거라네요."
아. 잠깐만... 진짜로? 라고 할만큼 허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944 레비◆oVnKzQRgWc (2670947E+5) 2018. 11. 19. 오전 12:38:31"어... 응? 잠깐만 안 돼!"
레비는 뛰어서 환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아슬아슬하지만 적어둔 내용 덕에 기억이 났다.
가서, 시체를 확인해야 했다 -
945 이름 없음 (7273186E+5) 2018. 11. 22. 오전 6:51:58당신은 서둘러서 간 덕분에 이제 막 시체를 바다에 던져 버리려고 한 사람들을 붙잡고 시체를 확인하는것에 성공합니다.
조치를 취하긴 했습니다만... 시체는 여전히 배의 장기 대부분이 타서 사라진 그대로입니다. 다만 이렇게 확실히 죽을 위기에 처한 사람도 죽는것은 제법 고된 것 같습니다. 검붉은 피눈물을 흘린 흔적이 있습니다. -
946 레비◆oVnKzQRgWc (2756326E+5) 2018. 11. 23. 오후 6:08:38"아...."
시체를 보고서야 확실히 알았다. 그것은, 꿈이 아니였다. 정말로 노스를 본 것이다. 오늘은 공격하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오늘 하루는 안전할 것이다. 그렇지만 당장 내일부터는.... 말 해봐야 믿을 수 있을리 없다. 레비는 죽은자에게 눈을 감고 기도를 해 준 뒤에, 바다로 보내주었다. -
947 이름 없음◆OGZm6./zAE (7014243E+5) 2018. 11. 24. 오후 9:05:11그는 약속을 지킬까요? 내일부터는 모두가 위험해질까요? 아니면 내버려둘까요? 알 수 없습니다. 당신은 그자를 알지 못합니다.
시체는 당신의 기도를 받으며 간밤의 두려운 만남과 함께 바다속으로 깊히 사라져버립니다.
안녕히. 이름도 무엇도 알 수 없던 죽은 노예...
"자! 다들 너무 모여있지 마. 몇 일 뒤엔 도착하니까 슬슬 준비해야지."
분위기가 쳐지는 것 같아 누군가가 그렇게 말합니다. -
948 이름 없음◆OGZm6./zAE (7014243E+5) 2018. 11. 24. 오후 9:05:50아으... 감기때문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일 나아지면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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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레비◆oVnKzQRgWc (5631003E+6) 2018. 11. 24. 오후 9:15:23오늘 수고했어! 푹 쉬어야해! 요즘 갑자기 추워져서 나도 콧물 줄줄 흘리고 산다 ㅠㅠ 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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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레비◆oVnKzQRgWc (2104459E+4) 2018. 11. 25. 오후 6:13:44"난.. 지휘관에게 가봐야겠어."
레비는 그러는 사람에게 진지한 말투로 말을 건네고는 지휘실로 경보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믿을지 안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는 해봐야지. -
951 이름 없음◆OGZm6./zAE (754497E+53) 2018. 11. 27. 오후 5:40:10"그건 뭐였던걸까..."
"글쎄요. 이제와서는 잘 모르겟군요."
"선원들도 그걸 봐서 그런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그건 좀 미안하게 됬네."
"아닙니다. 뱃사람들이라 다들 미신을 잘 믿을 뿐입니다."
방금 일어난 사건이 여러 사람들에게 심란하기는 확실히 심란한 것인지 당신이 지휘실에 도착했을 때는 지휘관, 부관, 선장이 모여서 그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
952 이름 없음◆OGZm6./zAE (754497E+53) 2018. 11. 27. 오후 5:40:36열 내렸다!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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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이름 없음◆OGZm6./zAE (754497E+53) 2018. 11. 27. 오후 5:41:59>>949 저런... 요새 환절기를 막 지나는 때라서 감기걸리는 사람들이 나를 포함해서 많아졌는데 레비주마저 노렸구나! 나쁜 바이러스...! 우리 둘 다 쉴때 푸욱 쉬고 겨울철 보온을 빠방하게 해서 이겨낼 수 있길 바래!
-
954 레비◆oVnKzQRgWc (5314427E+5) 2018. 11. 27. 오후 6:04:26"나 할 말이 있기는 한데... 뭔지 뭘라도 그거랑 연관된거 같으니까 먼저 그거 미신 그거부터 들려줄 수 있을까?"
뜬금없이 눈치를 보다 손을 위로 크게 들고는 물어본다. 말을 해준다고 해도 믿지는 않겠지만 그럼 레비 혼자서라도 하면 될 일이다. 우선은..... 검은 왕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
955 레비◆oVnKzQRgWc (5314427E+5) 2018. 11. 27. 오후 6:17:32>>953 맞아! 전기장판에 귤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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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 이름 없음 (5376314E+5) 2018. 12. 3. 오후 9:26:09"그 뒤에 네 말을 들어봐서 급한게 아니라면 내보낼거야."
이번엔 평소와 달리 조금 날카롭게 말하는 지휘관은 대충 대답해보라는듯 선장을 바라보았습니다.
"미신이라고 해봣자... 아버지 세대만 해도 여자를 태우면 배가 가라앉는다던가 조난자를 잘못 주우면 박살난 배의 나쁜 운이 따라온다는 정도의 일들 뿐입니다."
유감스럽게도 미신은 특이할 것이 없는것들 뿐이였습니다.
"자. 다음은 너. 할말이 뭐야?" -
957 레비◆oVnKzQRgWc (2627875E+5) 2018. 12. 3. 오후 10:01:45"안믿어줄 것 같기는 한데, 꿈에서 노스를 봤어. 건저올린 그 사람을 통해서 나타났고, 걔는 이제 죽었지. 오늘까지는 안전하게 보내줄거랬어.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말은... 내일부터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거야. 정찰병력도 늘리고. 안믿어줄거 알아, 내가 정신붕괴가 온게 하루이틀은 아니잖아. 어쨌든,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아니면 나라도 혼자 나가서 정찰할거니까..."
레비는 스스로의 검지를 부딪혀가며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내었다. 날카로운 지휘관의 말에 눈도 못 마주치는게 신빈성을 떨어트리지만 내일부터 스스로 정찰할 것은 사실이었다. -
958 이름 없음◆tDyMKyUvpE (5376314E+5) 2018. 12. 3. 오후 10:17:11"그러니까. 꿈에 방금 죽은놈을 이용해 노스가 나오고. 내일부터 습격할거라고 너한테 말했다. 이거지?"
지휘관은 잠시 숨을 들이마쉬다가 내쉬었습니다.
"그래... 그 말 외에 더 할말은?"
바로 당신을 내보낼 준비를 하는걸까요? 아니면 다른 아유가 있는걸까요? 그녀의 표정은 냉정하면서도 어딘가가 보글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
959 레비◆oVnKzQRgWc (2627875E+5) 2018. 12. 3. 오후 10:21:03"내일부터 습격할거라고는 안 했고, 오늘까지 공격을 안하겠다고 했어."
레비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휘관을 바라본다. 안믿을것이 뻔하면서도 이렇게까지 노력할 필요가 있는가.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 -
960 이름 없음◆OGZm6./zAE (7717396E+5) 2018. 12. 9. 오후 8:10:46당신에게 다른 대답을 할만한 것이 없을거라고 여긴 지휘관은 잠깐 자신의 머리카락을 신경질적으로 꼬았다가 숨을 내쉽니다.
"예전에, 잭이 여기 소속되기 전에 잠깐 내가 있던 성에서 내 밑에 일하던 시절이 있었어. 그때 녀석은 실력이 좋았지만 괴짜로 통했어. 갑자기 멍을 때리다가 혼자 벌벌거리면서 주변을 살펴본다던가 검은 지성체와 노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당장의 미래에 꼭 마수의 습격이 올거라던가 허무맹랑한 얘기를 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거든. 그녀석이 여기로 이적한 뒤에도 그 신경성 두통이랑 미친것같은 작태를 보였는지는 잘 모르겟지만 말이야. 가끔 '금기'의 주술을 익힌 사람들과 대적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광증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말이지. 뭔 얘기인지는 네가 더 잘알지? 알았으면 네 애인 데리고 나가서 니가 설명해. 명령이니까 잘 들어. 둘 다 당장 여기서 나가고, 아무것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마. ...당신께는 내가 할 말이 더 생겼군."
알쏭달쏭한 말을 한 지휘관은 선장에게 따로 할말이 있는듯 두 사람에게 나가라고 하고 다시 선장을 바라봅니다. 한 편 금기라는 말이 나올 때 부터 솔라스의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하였습니다. -
961 레비◆oVnKzQRgWc (1995504E+5) 2018. 12. 10. 오후 12:05:19"금기...? 그건 뭐야?"
일단 나가라는 말에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지휘관의 방을 빠져나왔다. 나오면서 솔라스의 손 끝을 붙잡고 나오는것은 덤이었다.
"솔라스 뭐 위험한거 하고있어?" -
962 이름 없음◆OGZm6./zAE (1303429E+5) 2018. 12. 11. 오전 7:36:46"아니? 절대로. 그래도 여기선 다 알려주면 말이 있을 것 같아. 방에 들어가면 말해줄게."
라고 말하며 당신을 평소와 달리 약간 빠르게 방으로 데려가는 솔라스의 표정이 딱 당신의 눈에 들어올 정도에 한해서 나빳습니다.
"일단 먼저 말하자면 금기는 주술사들이 하도 주술의 발전을 핑계로 나쁜 일들을 저지른게 많아서 우리 할머니 세대까지는 이단취급이나 범죄자 취급을 받으니까 사회에서 매장당하거나 척살당하지 않으려고 주술사들이 다함께 자정작용을 하기 위해 만든 규칙이야. 양심선언이리고도 하고, 유명한 스승이나 학파에 속한 인물이 그걸 대놓고 어기면 주술사 집단 내에서 척살하는 단체가 있다곤 나도 들어봣어. 뭐. 어쨋든. 덕분에 주술사들중에 미친놈이나 쓰레기가 많긴 해도 겉으로는 다들 어느정도 선은 지켜서 해. 그래서 부모님 세대부터 주술사들이 대우를 받기 시작해 지금 나같은 사람이 있는거기도 하니까 나한텐 좋은 일이지."
잠깐 목이타는지 수통을 열어서 물을 마시는 솔라스는 곧 방문이 잠겨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오늘 일은... 음. 너라면 말 안했다간 다른 사람들한테라도 물어볼 것 같네. 주술을 쓰는 녀석들중에 들으면 죽이려고 드는 녀석도 있는 일이니까 가급적이면 다른곳에 말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줄 수 있어?"
당신의 호기심을 잘 알고있으므로 미리 입단속부터 하려는듯 솔라스는 당신을 간절히 올려다봅니다. -
963 레비◆oVnKzQRgWc (8381648E+6) 2018. 12. 11. 오후 4:24:08"알았어 말 안 할게."
솔라스를 침대에 앉히고는 그의 손을 꼭 잡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레비는 말하기 보다는 듣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레비의 말을 제대로 듣는 사람은 손에 꼽았다. -
964 이름 없음◆OGZm6./zAE (2194375E+5) 2018. 12. 12. 오후 10:01:23"좋아. 그럼 말할게. 그런데 미리 말하면 이게 주술사들 사이에서는 창피한걸 넘어서 흑역사야. ...금기에 대해서는 방금 말했지? 규칙이라고. 그런데 금기는 배경부터가 저러니까 딱 자기들마다 주술 성격사우어쩔 수 없다, 이건 안지키면 나라에서 잡아간다고 해서 어기는 것도 있어서 초반엔 못지켜졌어. 지금도 큰일이 아니면 눈치보면서 어기는게 주술사들의 일상이고. 그래서 금기를 저지른 주술사들을 처형하는 [사냥꾼]들은 초기엔 그냥 주술사 협회에서 내주는 리스트대로 돌아다니면서 처형을 내렸다던데, 이런 사정으로 변질되자 자기들이 독립해서 뒷배없이 자기들이 만든 새로운 규칙에 떨어지는 대상을 처형하고 다녀서 결국 사냥꾼들 모두가 범죄자로 찍혀서, 50년 전에 사냥꾼들을 사냥하는 일이 벌어졌어."
이거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병크였군요. 솔라스도 그당시의 주술사들이 굉장히 마음에 안드는지 인상을 씁니다.
"...그런데 이 사냥꾼들을 찾는대로 죽이고 보니 원래 맴버는 다섯을 빼고 다 죽였지만 그 뒤로 잡히는 사냥꾼들의 숫자가 점점 많아졌는데 처음엔 분명 주술사들로만 받던 집단이 점점 다양한 전투원을 받기 시작하더니 이유는 모르겟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숨어서 활동하는데 주술사들을 처형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주술사와 관계된 학자들, 부패한 지식인이나 정치인들까지도 이들이 죽이고 다닌 정황과 증거들이 생겼어. 덕분에 주술사들이 다른 외부집단과 독립된 상태였는데 난리가 나면서 와해되거나 집단에 속한 주술사들이 대거 숙청되면서 주술사들 권력이 지금도 나쁘진 않지만 그때에 비해서 대거 축소되고 약하되서야 정신을 차리면서 여러가지로 손을 대서 우리 세대가 되서야 전문직같은 느낌이 되었다나. ...이야기가 좀 심하게 새버렸군. 그래도 이해해줘. 나도 복잡한건 잘 못들어서 이정도인데 들을때 뉘앙스로는 꽤 심각한 사건들이였고... 아마 지휘관이 설명하라고 한건 여기에서 사냥꾼들이 변질되면서 생긴 특징이겟지. 그 시기에 잡힌 사냥꾼들에게서는 사교의 사제들이 쓰는 비약, 초기엔 금지로 여겨진 주술들도 보였고 요즘의 무기들과 근본이 다른 무언가들이 보였다고 하는데 이것까지 알면 안그래도 사냥꾼의 일로 들쑤셔지던 주술사들이 어떻게될지를 몰라서 관계자가 아니면 다들 이 이야기를 묻어버리려고 하는게 암묵적인 규칙이라고 들었어. ...맘에 안들지만. 더러운 양반들이잖아. 그지경으로 썩어 빠졌는데 다들 정신을 못차리니까 호되게 데여서도 이정도고. 그런데 이 일에 왜 잭이 거론되었는지 난 짐작이 안가."
사실 이 일은 이렇게 간단히 얘기할 일은 아니였습니다. 주술사에 기리 남을 사건들은 당시만 해도 의수보단 싸고 범용성이 높다는 이유로, 아니면 질 좋은 가축을 만들어서 이윤남기는 재미가 있는 융합주술도 불법이였다가 이 사건을 계기로 법적으로 허용된 주술들을 정할때 허가가 나는 주술이 되었고 사교들의 주술이라 일컬어지던 어둠의 주술도 일부나마 용인되게 되었습니다. 모든 주술에서의 인체실험은 금지되었으며, 주술로 하는 시술의 경우는 반드시 동의서를 작성하에 진행되게 바뀌었고, 주술사가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차단되었습니다. 당장 당신들과 관련된게 이정도인데 그 외의 일들까지 합쳐본다면 어마어마한 사건입니다.
"이젠 네 차례야. 아까 이야기 자세하게 해줘. 무슨 일이 있어서 레비 너를 몰아부치는거야?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들을게." -
965 이름 없음◆OGZm6./zAE (2194375E+5) 2018. 12. 12. 오후 10:01:59꺅 간만의 장문을 적었다!
....기빨려.... 중단문이 최고야... -
966 레비◆oVnKzQRgWc (8824475E+6) 2018. 12. 13. 오전 12:56:20"으으음......"
레비는 솔라스의 진중한 눈빛에 부담감을 느끼며 베개를 끌어안았다. 아무리 솔라스라고는 하지만 믿어줄 것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였다. 스스로 생각해도 이것은 남에게 털어놓을만한 이야기가 아니였다. 노스라니, 검은 왕이라니! 솔라스의 눈빛이 흔들리고 은퇴를 강력하게 요구하는(그래봐야 기각될 테지만)모습이 레비의 머리속애 뚜렷하게 떠올랐다.
"알았어.... 미쳐서 이런소리 하는거 아니니깐 믿어줘야 해. 알았지 폰?"
솔라스도 아니고, 솔도 아니고, 폰이었다. 눈가는 두려움에 젖어갔지만 심호흡을 크게 하고, 침대에 그대로 누워서 입을 열었다.
"검은 왕을 봤어. 꿈에서 본게 아니라 정말로. 음... 나도 이해하기 힘든데 오늘 밤에 봤었어. 어제가 아니라 오늘.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길래 따라갔더니 건져온 사람이 있었던 그곳인거야. 무서웠지만 들어갔더니 검은 왕이 그 구조한 사람의 몸을 통해서 나타났어. 검은 눈물을 흘리고 검은 뿔이 크게 솟아있고.... 그리고는-"
그렇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눈물이 나오는것을 멈출 수 없었지만 레비는 배게로 얼굴을 감싸고 울적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맞추었다.
"그...그런거야....." -
967 레비◆oVnKzQRgWc (1970574E+5) 2018. 12. 13. 오후 7:29:1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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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레비◆oVnKzQRgWc (3088603E+6) 2018. 12. 16. 오전 7:28:33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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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이름 없음◆OGZm6./zAE (2005638E+5) 2018. 12. 16. 오후 8:13:45"당연하지. ...자기야."
자신을 애걸스럽게 애칭으로 부르며 이야기를 시작하다가 이내 배게에 얼굴을 묻어버린 당신에게 어떤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던 솔라스-처음엔 이야기를 들으며 약간의 의구심을 느꼈습니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당신을 괴롭게 만든 노스에게 살심을 느끼기도 했고, 두려움을 느낀다거나 이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한 당신에게 말로 다 하기 힘든 연민을 느끼며 괴로워한-는 어딘가 상기되어서 오히려 빨갛고 시허옇게 질려버린 낮빛으로 당신의 손을 꾹 잡고 베게 틈으로 슬쩍 다른 손을 이용해 당신의 이마며 눈가와 뺨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널 괴롭게 한 그 자식을 내 손으로 죽여버렸을거야. 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에 휘말리고 괴롭게 만든 그녀석을. 당장 우리 둘한테는 힘이 없어서 안되겟지만, 그래도 말해줘서 고마워. 적어도 난 너 혼자 이 일을 감당하게 하고싶진 않아."
그의 얼굴이 어딘가 단단하게 각오선 표정으로 변하였습니다.
"저번에도 성벽앞에서 우리가 약속했잖아?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 명만 남겨두거나 하지 않고 둘이서 같이 살아남기로 네가 먼저 말했는데, 너 혼자만 괴로워하진 마."
그는 말을 마치고 베게에 가려진 당신의 얼굴을 보고싶은듯이 말합니다.
"얼굴, 얼굴보고 말해주고 싶던게 있었어. 잠깐 나좀 봐줘. 레비." -
970 레비◆oVnKzQRgWc (3088603E+6) 2018. 12. 16. 오후 10:42:12어머어머어머어머 얘 프로포즈 하려나봐 우왕 와 와 어ㅏ 드디어 꺅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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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레비◆oVnKzQRgWc (4444493E+5) 2018. 12. 17. 오전 2:23:27이야기를 하는 도중 레비의 얼굴에 따듯한 손이 닿자 조금 진정이 되었다. 힘껏 베개를 끌어안아 눈물을 닦아내고, 양 손을 다시 베개 밑으로 집어넣어 솔라스의 손을 잡았다. 솔라스도 레비가 거칠어진 숨을 가다듬는것을 확실히 볼 수 있을것이다.
"맞아... 그랬었어 미안해."
여전히 베개에서 얼굴을 꺼내지 않고 솔라스의 팔을 꽉 끌어안았다. 복잡한 감정에 다시 눈물이 나오려 했지만 이번에는 꽉 눌러서 참았다.
"으응, 알았어."
잠깐 더 솔라스의 팔을 끌어안으며 안정을 취하고는, 양 눈가가 붉어진체 레비는 솔라스와 눈을 마주쳤다. -
972 레비◆oVnKzQRgWc (2858481E+5) 2018. 12. 18. 오후 4:53:5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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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레비◆oVnKzQRgWc (5586901E+5) 2018. 12. 20. 오후 3:48:17갱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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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레비◆oVnKzQRgWc (8231644E+5) 2018. 12. 21. 오후 12:53:0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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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레비◆oVnKzQRgWc (4900047E+5) 2018. 12. 24. 오전 10:00:0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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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레비◆oVnKzQRgWc (4108241E+5) 2018. 12. 25. 오전 7:52:52안녕 스레주 오늘은 크리스마스네!
사월부터 지금까지 너무너무 수고 많았어
오늘 추우니까 만약 밖에 나간다면 단단히 입고 나가야 해!
메리 크리스마스! -
977 이름 없음◆OGZm6./zAE (0706928E+5) 2018. 12. 25. 오후 5:32:12대지각 죄송합니다!//
붉어진 당신의 눈을 지긋하게 올려보면서 솔라스는 잡힌 팔의 온기를 느끼며 망설이는 표정으로 남은 한 손을 이용해 정말로 소중한것을 만지는듯 조심스럽게 당신의 하얘진 머리며 눈물이랑 배게가 문질러져서 붉어져버린 눈가 근처와 축축해진 뺨을 조용히 쓰다듬었습니다.
"난 다른 사람들처럼 멋지게 말하는것도 배워보지 못한 놈이고, 부모나 형제는 있지도 않고, 너 빼고 알고지낸 사람들 대부분이 성격이 꼬여있어서 네 생각보다 훨씬 더 성격나쁜 또라이일지도 모르고, 옛날부터 그렇게 싹싹하지도 않았는데, 앞으로도 그럴지도 몰라서 답이 없는 재수없는 놈이라서, 누가 봐도 네가 아깝지만 그래도..."
그는 잠깐 긴장되는듯 침을 꿀꺽 삼키며 고개를 돌리려다가 정신차리고는 당신과 눈을 마주보았습니다.
"나는 솔직히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지 하나도 모르겟어. 그래도 만약에 죽어야 한다면 네 곁에서 죽고싶고, 하루라도 더 살 수 있다면 당연히 너랑 함께 살아가고 싶어.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도 않아. 네가 괜찮다면 난 너랑 애, 애도... 좀 낳고, 그 애들이 크는걸 보면서 함께 늙어죽고싶어."
그는 당신의 손을 꼭 잡으며 간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만약 이번 임무에서 살아남아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랑 결혼해주겟어?" -
978 이름 없음◆OGZm6./zAE (0706928E+5) 2018. 12. 25. 오후 5:35:45앗 안녕 레비주! 이제 12월이구나 했는데 벌써 25일이 되어버렸어.... 2018년도 거의 끝이구나. 우리가 만난 날로부터 벌써 4계절을 함께 보내게 될줄이야! 그동안 거의 내 사정때문에 기다리게 한 일만 너무 너무 많았는데 매번 스레를 지켜줘서 고마워! 레비주가 아니였더라면 이렇게 오랫동안 같이 달렸을 사람이 없었을 것 같아.
지금 여긴 확실히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졌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 레비주도 옷 따숩게 입고다니구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래! -
979 이름 없음◆OGZm6./zAE (0706928E+5) 2018. 12. 25. 오후 5:41:04앗 안녕 레비주! 이제 12월이구나 했는데 벌써 25일이 되어버렸어.... 2018년도 거의 끝이구나. 우리가 만난 날로부터 벌써 4계절을 함께 보내게 될줄이야! 그동안 거의 내 사정때문에 기다리게 한 일만 너무 너무 많았는데 매번 스레를 지켜줘서 고마워! 레비주가 아니였더라면 이렇게 오랫동안 같이 달렸을 사람이 없었을 것 같아.
지금 여긴 확실히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졌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 레비주도 옷 따숩게 입고다니구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래! -
980 이름 없음◆OGZm6./zAE (0706928E+5) 2018. 12. 25. 오후 5:42:16크리스마스부터 중복의 기운이....!
아참 좋은 소식 하나! 이번주는 금토일을 쉴 수 있게 되었다!!!!!!!
....뭐지 3일 쉬는거에 눈물날것같아... -
981 레비◆oVnKzQRgWc (388017E+61) 2018. 12. 25. 오후 5:56:09우와아..!! 금토일 쉬는거 정말 정말 축하해!
지금까지 같이 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
982 레비◆oVnKzQRgWc (388017E+61) 2018. 12. 25. 오후 6:10:03"응...?"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솔라스의 목소리가, 그리고 얼굴을 쓰다듬어주는 손길이 묘하게 떨리는것 같아서. 전부 한가지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었다. 그저 잠꼬대였을지라도 행복해서 하루 종일 웃음을 감추지 못했던, 감히 잠꼬대였을까 두려워서 입에 담지도 못했던 그것으로.
"어.. 어...!"
눈이 크게 뜨이고 숨이 가빠져왔다. 꿈이, 아니야!
무언가 말을 하려고 입을 뻐끔거렸지만 결국 말 대신 눈물이 다시 나오고 말아서, 레비는 솔라스의 손을 꽉쥐어서 가슴께로 끌어안았다. 고개가 격하게 끄덕이고 있었다. -
983 레비◆oVnKzQRgWc (8141743E+5) 2018. 12. 26. 오후 9:39: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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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레비◆oVnKzQRgWc (0572993E+5) 2018. 12. 28. 오후 6:33: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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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레비◆oVnKzQRgWc (8829281E+5) 2018. 12. 29. 오후 7:54:12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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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 이름 없음◆OGZm6./zAE (022201E+49) 2018. 12. 29. 오후 8:31:05"정말로?!"
말하고 나서도 당신이 받아줄것이란 확신을 못하였는지 솔라스는 당신에게 손이 잡힌채로 놀라서 다시 물어봅니다. 그야 그... 청혼같은건 이 남자 인생에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일이기도 하고, 지금 이 암울한 상황에서 쓸만한 대답이라는걸 건네지도 못하고 대뜸 결혼하자고 한게 뜬금없을텐데 받아주다니,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안믿기도 해서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몰아친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 얼빠진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반지는... 준비 못했지만... 준비되는대로 끼워줄게."
이럴때 도대체 뭐라 말해야 할지 전혀 모르겟다는 것 처럼 솔라스는 거의 벌벌거리다시피 왔다갔다 하는 목소리로 대답을 히였습니다.
아. 근데 둘한테 미안하지만 지금 상황을 잊으면 안된다는거 아시죠? -
987 레비◆oVnKzQRgWc (8829281E+5) 2018. 12. 29. 오후 9:23:5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 나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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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레비◆oVnKzQRgWc (8705015E+6) 2018. 12. 30. 오전 12:53:45"....응..."
솔라스의 손을 꽉 끌어안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레비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연했다. 이대로 솔라스를 꼭 끌어안았으면 좋았을텐데, 몸이 굳어서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잠시 손만 꼼지락거리다가 갑작스레 돌아오는 그때의 기억들에 눈을 크게 떴다.
"반지.... 괜찮아, 사랑해."
눈을 꼭 감으며 솔라스를 꽉 끌어안았다. 한참을 숨을 죽이고 몸을 타고 전해져오는 심장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몸을 떼고는 싱긋 웃어보였다. 창을 들고는 방 밖으로 나섰다. 노스가 오고있다. -
989 레비◆oVnKzQRgWc (2737388E+5) 2018. 12. 30. 오후 11:50:1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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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레비◆oVnKzQRgWc (8982062E+5) 2019. 1. 1. 오전 12:50:39갱신! 슬슬 새스레가 필요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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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레비◆oVnKzQRgWc (8982062E+5) 2019. 1. 1. 오전 12:50:39갱신! 슬슬 새스레가 필요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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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이름 없음 (3208566E+6) 2019. 1. 2. 오후 8:09:05갱신! 새 스레 세워두고 이어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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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이름 없음◆OGZm6./zAE (3208566E+6) 2019. 1. 2. 오후 8:09:26앗참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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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레비◆oVnKzQRgWc (4842176E+6) 2019. 1. 2. 오후 8:19:38스레주도 새해 복 많이 받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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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이름 없음◆OGZm6./zAE (3208566E+6) 2019. 1. 2. 오후 8:54:35차멀미가 나서 늦었다.... 아무튼 세웟어!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46429949/recent -
996 레비◆oVnKzQRgWc (4842176E+6) 2019. 1. 2. 오후 9:03:00>>995 새스레다 만세!
이 스레는 터트리고 갈까? -
997 이름 없음◆OGZm6./zAE (3008906E+5) 2019. 1. 2. 오후 10:32:04고마워!//
아주 잠시동안이였지만 두 사람이 서로 껴안는 동안에 시간이 길게 흘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서로의 냄새, 지금 걸친 옷에서 나는 촉감, 체온. 숨소리.. 두 사람이 하나인 것 마냥 나란히 두근거리는 심장소리... 그리고 당신이 몸을 일으키기 직전에 솔라스에 의해서 아주 짤막하게 스친 서로의 입술이 준 말캉하고 거친 감촉까지... 아릿하면서도 잊지못할, 언뜻 본다면 흔하게 달콤하고 따뜻한 풍경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그런 순간이 지나가자 솔라스는 당신을 다정히 바라보다가 말합니다.
"일단... 밤은 커녕 저녁까지도 3시간 정도는 남은 것 같으니까, 있다가 같이 어제 말했던 시간까지 좀 비는 것 같은데 나는 노스가 노린다는 그.... 기억 관련해서 생각난게 있은데 다른 주술사들을 좀 만나보고 싶어."
그가 뭔가 짚히는게 떠오른 것일까요? -
998 이름 없음◆OGZm6./zAE (3008906E+5) 2019. 1. 2. 오후 10:32:22앗 터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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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이름 없음◆OGZm6./zAE (3008906E+5) 2019. 1. 2. 오후 10:33:00는 새 스레 세우고 집에 와서 레스 이은것밖에 없는데 시간이 왜 벌써 10시 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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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레비◆oVnKzQRgWc (4842176E+6) 2019. 1. 2. 오후 10:48:44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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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레비◆oVnKzQRgWc (4842176E+6) 2019. 1. 2. 오후 10:49:01맞다 1001이 펑이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