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011771> [1:1/판타지/코즈믹호러]Winter is coming - 경계를 향하는 자 (1001)
이름 없음◆OGZm6./zAE
2018. 5. 23. 오전 2:56:01 - 2018. 6. 27. 오후 1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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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름 없음◆OGZm6./zAE (5684972E+6) 2018. 5. 23. 오전 2:56:01모두들 저마다의 소망과 필요에 의하여 경계를 넘으려 한다. 그러나 경계까지 가는 자들은 적었기에 사람들은 그 경계를 반신의 영역이라 부른다.
그리고 경계에 선 자들과 경계를 넘은 자들에게는 숙명처럼...
이전스레: situplay>1526983010 -
1 이름 없음 (8388333E+4) 2018. 5. 24. 오전 1:34:4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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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1:36:54지금보니 이전스레 주소를 잘못 세웠다....
situplay>1524846436>0 -
3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1:38:02"정말? 나보다 센거 아니야 그럼? 엄청 좋은일이네!"
기사단에게 길한 일은 레베에개 길한 일과도 같았다. 마수가 싫어서 기사단에 몸을 담았고, 기사단의 전력이 보강되어 가는것은 마수퇴치에 힘을 기울여주는 일이니까! 다만 인성평가나 이런저런 체크를 하지 않고 무력만으로 기사위에 올리는것은 문제가 있지 않은가?
"더 자세히 말해주라." -
4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1:39:37situplay>1524846436>1001 고멘나사이... 잭은 톰처럼(?) 친절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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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1:41:30>>4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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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1:45:48"잘 모르겟지 말입니다."
당신보다 센게 아니냐는 말에 으쓱이는 병사 옆으로 잔뜩 신나보이는 사람이 멋대로 떠듭니다.
"전 아리아랑 같은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친구였다고는 생각했는데 설마 그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글쎄 새벽에 갑자기 라시아쪽에서 마수떼가 출몰했다던데 그 친구가 지원군이 올 때 까지 50여마리의 마수를 혼자 상대해서 이겼다지 뭡니까?! 덕분에 배정받은지 한 달도 채 안되었는데 초속승급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기사님은 뭔가 아시는게 없으십니까?"
아리아라는 기사의 무용담은 여기까지입니다. -
7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1:48:50"엥 마수가 그렇게나 나왔다구? 무슨 애들이?"
마수 50을 쓰러트렸다면 그 마수가 팔뚝만한 녀석들이 아닌 한에서 아리아라는 기사는 레비보다 강할것임이 틀림 없었다. 그것도, 50마리나 되는 수가 나오다니! 라시아 쪽에서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건 알 수 있었다. 또한, 예상컨데, 그 처리를 레비와 솔라스가 해야하겠지!
"그, 연구팀이 알아낸건 뭐야?" -
8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1:57:10그건 모를일입니다. 기사단의 기사가 씨가 마른것도 아니고, 아직은 기사들과 병사들의 수가 많은 편이죠. 게다가 라시아는 여기서 멀다는 것 또한 한 몫 합니다. 뭐 당신이 흥미가 돋으니 전근을 신청하는 것은 가능하지만서도...
"저희같은 기사는 알나냈다는 것 만 들었지 다른건 알기 어렵습니다."
여기 있던 병사들중에 가장 말이 없던 병사가 툭 하고 던지듯 말합니다. 즉, 한 장소에서 원하는걸 남을 이용해 듣지 말고 여기저기 알아보고싶다면 직접 알아보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얘기도 됩니다.
-한 편-
"...늦네?"
싸아악- 싸아악-
톰은 숫돌로 칼을 갈며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아멘. 레비. -
9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2:14:32"음.. 어쨌든 고마워! 나는 다른 할 일이 있어서 가볼게!"
레비는 친절한 보병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는, 그 길쭉한 다리를 빠르게 놀려 연무장 쪽으로 공기를 가르기 시작했다. 안 돼! 나쁜 예감이 레비의 가슴을 스치운다. 그것은... 톰이 레비보다 먼저 연무장에 나와서 레비의 지각을 이를 악 물며 기다리고 있을것이란 예감이었는데, 늘 그렇듯이, 나쁜 예감은 적중하는 법이다.
"어.. 하하, 안녕 톰."
같이 와주기로 한 솔라스는 어디있는가! -
10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2:26:32"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볼일이 있다고 해서 늦었습니다."
뭔진 모르겟지만 무조건 자기 탓이라며 솔라스가 슬쩍 당신의 뒤에서 등장합니다.
"뭘 하다가 이제 와? 그리고 넌 왜 왓어?"
정말 솔라스때문에 늦은것인건가 하는 생각에 톰은 얼굴을 찡그리며 숫돌이랑 물을 치우며 짜증스럽게 얼굴을 구깁니다.
"뭐 3일씩이나 왓으니 그정도는 넘어가준다만... 오늘은 미리 말하자면 방패만 들고 하긴 무리일 수 있어. 검을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겟지만 실력을 적당히 조절해도 이번에 난 봐주진 않을거야. 알았냐?"
그렇죠. 참. 톰에게는 두 자루의 검이 있었죠? 어쨋든, 무섭도록 생기있는 톰의 눈이 당신을 향하며 곧 돌격해도 이상하지 않을 흉흉한 기운을 풍깁니다. -
11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2:30:59"엑 톰 무서워.. 그럼 칼 하나 빌려줘!"
방패 하나만 들고 어정쩡하게 다른 쪽 손을 가만히 두기보다는 한 손에 칼을 들고 방어든 공격이든 더 능동적으로 나서는 쪽이 톰을 상대하기에 수월할 것 같았다. 뻔뻔스레 한 쪽 손을 내미는 레비. 칼, 주세요! -
12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2:43:06그러고보니, 몇 일 전 당신의 다리를 차버리는 척 했던 술병든 톰이 아직 기억나나요?
"잡아라."
톰은 두말 않고 당신의 앞에 있던 바닥에 평범한 검을 던져 꽂아버립니다. 오. 다행이도... 어디서 구한것인지는 몰라도 톰 또한 진검을 들고 있습니다.
"뽑아. 그럼 시작이다."
최후의 대련, 기사로서 괴물같은 그의 검이 동료가 아니라 대결을 하는 상대로서 당신에게 보여지는 시간이 왔습니다. -
13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2:46:29"잘 부탁해."
이건 골병 들겠구나. 검을 들자마자 레비는 방패를 앞으로 치켜세우고는 백스텝으로 몸을 뒤로 뺐다. 바로 공격해오는걸 대비하기 위한 술수. -
14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2:56:26아니나 다를까, 눈을 깜박이는 것 보다 빠른 속도로 방금 당신이 있던 곳으로 톰의 검이 순식간에 베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당신을 향하여 톰이 간신히 눈으로 쫒는게 가능한 속도로 방패를 포함해 방패의 길이를 넘도록 길게 배어냅니다.
-터-엉!
이제서야 당신은 어제는 알 수 없던 방패의 미묘한 울림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어제라먄 받아내는것을 성공하기는 했어도 심하게 시큰거리면서 저릴 공격이 좀 아픈 정도에서 끝을 맺지만 좋아하긴 이릅니다. 그대로 톰이 당신의 주변을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검을 휘두르려고 하니까요. -
15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3:00:38"이젠 말도 안하고 패네!"
이봐요 기사단 단원들! 여기 초월자가 강화병을 팹니다! 어서 말리지 않고 뭐하는 것이야! 야속하게도 톰의 건격을 말려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방패의 묘리를 살짝 알 것 같았지만 그것을 곱씹을 시간도 없이 이어지는 톰의 일격에, 방패를 내질러 흘리려 함과 동시에 칼 또한 내리쳐 톰의 손목을 노려 베어보려 한다 -
16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3:14:15어제까지와 차원이 다릅니다. 톰의 공격은, 흘렸습니다! 당신은 진짜로 저 공격을 확실히 흘린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당신의 자세를 흔들만큼의 충격파가 그대로 바람과 함께 카칵 하고 전해집니다. 자신의 손목을 잘라버릴 것 같은 당신의 공격을 그런 틈을 타서 방패로 막는게 아니라 아예 검으로 별 힘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카칵거리며 날려버렸음에도 당신의 팔뚝에 옅게 빨간 줄이 그어집니다. 다행이도 당신의 팔을 타고 방패에서부터 흐르는 기운이 바로 당신을 치유하며 미묘한 공명을 하지만...
"달라졌으면 그만큼은 해야 하지 않아? 그리고 지금의 날 상대하려면 한 번에 두가지를 할 땐 둘 다 잘하거나 아예 하나만 집중해. 공격은 확실한 틈이 아니라면 욕심내지말고 차라리 피하면서 기회를 봐서 해라."
다시 공격하려는듯 자세를 잡는 톰입니다. ...슬슬 머리를 굴릴 타이밍이 왔군요. -
17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3:15:38사실 저거.... 톰 치고는 친절한거..........긴 한데 진짜 이제 톰을 굴리는게 끝나면 초월자는 앵간하면 절대 굴리고싶지 않아. 성과는 있는데 재미가 없는 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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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3:17:46"하나만 해보고."
톰의 공격이 오기를 방패를 들고 날카로운 눈매로 바라보다가, 공격이 온다, 싶으면 바로 톰에게 돌진하여 톰을 뛰어넘어, 톰의 뒤를 노려본다. 알아, 무식한 짓이지! -
19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3:23:58"이정도였어?"
당신의 점프가 되는 시점에서 딱 1초 뒤에 톰이 같이 점프하여 당신에게 톰이 바짝 붙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얕게 찌르는가 싶더니 양 옆으로 마치 검 자체가 갈라지듯 검격이 들어옵니다. 가만히 있으면 최소 두동강이 예상되는 이 공격은 정말로 아까 봐주겟다고 한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와... 봣어?
-세상에!
"다들 들어오지 마!"
한편, 이 진퓽경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구경꾼을 솔라스가 막아섭니다. -
20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3:29:53"뭐 어떻게 한거야?!"
당혹감이 들었다. 찌르는 검이 두 개가 되서 양옆을 베려 들면 당연히 쫄지 않을까! 불행중 다행은 레비가 검을 달라고 부탁을 했던 사실이었다. 양 옆으로 다가오는 검격을 한 쪽은 방패, 한 쪽은 검면으로 막아보려 해본다 -
21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3:40:10그리고 어떻게 하였는지 알았습니다. 당신이 막은 쪽이 약간의 풍압을 뒤로 하고 스윽 베여지면서 사라지며 방패로 막은 쪽이....!!!! 순식간에 당신을 땅으로 밀어낼만큼 빠르고 강하게 방패에 전해집니다. 거의 잔상에 가까울만큼 양쪽으로 빠른 공격을 했었던것이군요. 일단, 당신이 좀 더 제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겉으로 당장 보이는 것은 이정도 입니다.
"하. 넌 결국 스스로는 80점까지는 안될거냐?"
톰은 어제와는 분명 달라졌는데 왜 자신을 재미있게 하지 않는 것이냐며 조금 짜증을 냅니다. 뭐 이 기지 안에서 그 80점을 넘는 인간 자체가 적은건 함정이 아닙니다만... -
22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3:48:15"기준이 뭔데 이 전투광아!"
이가 갈리를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입을 다물고는, 불타오르는 눈동자로 톰을 바라보다가 방패와 칼을 톰으로 향하게 들었다. 다리에 힘을 주고는 황소처럼 급속도로 달려들어 톰을 찌르려 하다가, 칼을 한바퀴 휘둘러 머리를 노리고 베려 든다 -
23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4:01:52"적어도 네 잠제력을 쥐어 짜내고 상대하는 나 까지 제대로 알고 2수 앞까지는 생각해서 나를 한 번은 놀라면서 상대하게 할 만큼의 공격들!"
...당신은 그래도 아까까진 나름 여러가지를 시도하긴 했습니다. 아주 확실하게요. 두 사람의 공방을 보는 사람들의 눈이 뜨악하고 있는게 그 증거지만 지금은 아마 그걸 볼 틈이 없겟죠. 어쨋든 드디어 열이 뻗친 당신의 찌르기-순간 그것을 보고 톰은 당신이 여의검 이전부터도 창을 써왓음을 알았습니다.-인 척 하는 페이크를 간파 한 것인지 그대로 어제 당신이 방패의 모서리로 자신을 공격한 것 처럼 베기를 그대로 막아내는 것이 아니라 방패의 좁은 면으로 검보다 조금 더 앞의 당신 손목을 치려고 하며 키가 큰 당신의 품으로 파고들어 발로 냅다 두번차기를 시도합니다.
'...말려야 하나.'
솔라스는 진심으로 고민하며 총을 꺼냅니다. -
24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4:08:44"이런 미친!"
저것에 맞으면 손목 정도는 아작이 날 것이기 때문에, 레비는 급하게 칼을 뒤로 빼고는 (물론 검은 방패에 맞았다) 날아오는 톰의 발차기에는, 마찬가지로 발을 들어올려 톰의 발을 자신의 것으로 뚫어버리려 강력한 앞차기로 대응했다 -
25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4:17:12이제 슬슬 서로가 지칠 때가 되었습니다만 톰은 원래 체력이 대단하였고, 당신은 당신의 무기가 놀라울만큼 당신에게 친절하여 피로가 적게 쌓여서 아직은 당신이 방패의 힘을 끌어올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계속 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 어떻게 당신의 시력이 이것을 간파했는지 모를만큼 아주 느릿느릿하게 주변이 인식되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당신의 발을 피하며 허벅지가 베이면서도 그대로 당신과 발을 얽히며 끌어당겨버리는 무식한 짓이 성공해서 당신이 그에게 그대로 끌려가는 것 또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보입니다. -
26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4:20:58"-!"
어째서인지 보였다. 방패의 힘인가? 혹은 패스를 뚫었기에?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을 하나하나 짖이겨 죽이고는 방패를, 그리고 검을 들었다. 톰과 마찬가지로, 다리를 이쪽으로 끌어오며 톰 쪽으로 겨누어진 방패와 검 끝. 빠르게, 더 빠르게 검끝과 방패를 톰에게 찔러넣으려 해보았다. -
27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4:28:13그리고 몹시.... 급격하게 피곤함이 몰려옵니다만 이 느리게 인식되는 시야가 천천히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당신의 패스를 따라 꾸준히 당신에게 스며들듯이 들어오는 힘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집중력이 심하게 달리는 기분... 하지만 당신의 당김으로 인해 더 벌어진 톰의 상처와 함께 검을 잡고 있는 쪽의 팔이 톰의 머리카락 몇 올을 스쳐지나갑니다.
"이제야 제대로 집중하네."
그 직후 너무 한 순간에 다리가 허무하게 풀려버리며 톰을 놓쳤습니다.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당신은, 정말로 시시각각 피곤함을 더 크게 느낍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오는 방패의 힘만으로는 이 피로를 감당하며 싸울 수 없을텐데... 뭔가 좋은 수가 있나요? -
28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4:29:07톰 기준의 제대로 된 집중: 딱 저기부터
....이러니까 80점을 넘는 사람들이 적지... -
29 레비◆oVnKzQRgWc (8388333E+4) 2018. 5. 24. 오전 4:32:22"오늘 한 대는 때려야겠어."
피곤해서 두 눈이 감기려고 하지만 어제 알아낸 아주 좋은 자양강장제가 있다. 다누 여신의 축복를 받은 방패에서, 패스를 통하여 운석의 기운을 한층 흡기하고는 톰에게 뛰어든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아래에서 위로 찔러올리려 하는 검격을 페인트로 우터스에게 그랬듯 칼을 역수로 잡아 목에 그 끝을 내리찍으려 해본다. 물론, 그 순간순간에도 흡기는 멈추지 않고! -
30 레비◆oVnKzQRgWc (982657E+55) 2018. 5. 24. 오전 4:38:45>>28 인간들은 기빨려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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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4:42:24순간 잠시 휘청였으나 당신은 간신히 피로감을 조금 나중의 일로 미루는 것은 성공합니다.
"오호, 약 좀 받았나봐?"
당신이 생각한 것 보다, 아예 의식하기 힘든 속도로 빠르게 움직입니다. 검과 검이 부딛치며 불꽃을 튀기고, 순식간에 당신이 페이크인 척 해도 톰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음. 톰만큼은 아니지만 왠만한 기사들더 상대하기 버거운 경지까지 반 보 남겨두었습니다만 톰은 말합니다.
"검을 쥐는 것만 봐도 다 알아봐"
당신이 역수로 전환하는 그 순간에 드디어 톰이 방패로 당신의 검을 막으며, 당신이 검을 쥔 방향의 옆구리로 톰의 검이 베어버리려는 듯 들어옵니다. -
32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4:44:44>>30 놀랍게도 그렇지만 톰은 적어도 레비가 그정도는 될 수 있을 여지가 있다고 3번의 대련동안 꾸준히 생각해서 저렇게 셀프 실망을 했었어!
참고로 어제의 신병들은 각각 25/40/0 ...분발해랏! -
33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4:45:30헏.... 방금 4시 44분 44초에 성공했다....뭐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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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레비◆oVnKzQRgWc (982657E+55) 2018. 5. 24. 오전 4:47:03"그래줘야지!"
그 즉시 검격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몸을 강하게 틀었다. 검격은 방패를 내미는 것으로 쳐내려 하고, 또 강하개 트는 힘은 낭비하지 않은 체, 체중을 실은 다리로 톰의 다리를 걷어차려 했다. -
35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4:48:00참고로 잭의 점수는 98
그나마 서로 작정하고 붙었던 날에 막판에 잭이 이러다가 죽겟다 싶어서 순식간에 순간이동 마법으로 도망쳐버려서 승패가 안났지만... -
36 레비◆oVnKzQRgWc (982657E+55) 2018. 5. 24. 오전 4:48:04>>32
0점이라니 실격이야! -
37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4:59:05정말로 놀라운 순간입니다. 끊임없이 2차 3차로 이어지는 공방들은 이미 일반인은 눈으로 쫒기 어려운 수준이라서 바라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동경과 두려움을 한 번에 갖게끔 만듭니다.
'....딱 20초만 있다가 멈추자.'
점점 강해지는 당신덕분에 솔라스는 당장 멈추려던 것을 20초나- >>27-31 까지 2분도 안걸렸다는걸 당신은 아시나요? - 더 얹어준 덕분에 당신의 다리는 톰의 다리를 스쳐서 상처를 냅니다. 그러나 거기서 다리를 빼지 않고 그대로 무식하게 당신에게 붙어 검으로 당신을 찔러버리려는 톰! 이런, 이건 피하기 어렵....
"뭘 구경하고 있어 이 병신들아!!!!"
"야!!!! 안치워?!"
"못 치워 새꺄!"
정신차려보니 맥빠지게도, 숨을 몰아쉬면서 톰의 공격을 반투명한 막...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어 막아낸 잭과 당신들의 검이나 발길질로 엉망이 되어버린 훈련장이 두 사람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신고들어왓어 그만 해!"
"아 알았어 알았다고 안 해! 안한다고!"
그렇게 말하며 톰이 검을 놓자 잭은 막을 치워버립니다.
"그랴도, 드디어 81점은 되니까 선물이다, 아까 니가 알아내지 못 했던 기술은 선물해줄게."
검이 두개로 갈라지던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
38 이름 없음◆OGZm6./zAE (590207E+55) 2018. 5. 24. 오전 5:00:26>>36 도망가면 실격이야! 라는 소리를 들은 그는 그렇게 자신들을 구해준 레비에게도 실격이라는 소리를 듣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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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레비◆oVnKzQRgWc (982657E+55) 2018. 5. 24. 오전 5:03:52"느... 으흐흐흐 좋아 좋아!"
당장이라도 피곤해 뻗어버릴것 같지만 기술을 알려준다니 레비는 들뜬 마음으로 눈을 빛냈다. 잠깐, 혹시 저기 저 크레이터가 둘의 대련흔적인가? 오 이런. 아무래도 오늘 연무장 담당 보병은 크게 고생할 성 싶다. -
40 이름 없음◆OGZm6./zAE (6093558E+5) 2018. 5. 24. 오전 5:17:28연무장의 창문은 언제 날라왔던 충격파에 의해 깨졌습니다. 당신의 발에 이곳 저곳이 콕콕 찔러졌고 톰은 아에 슬쩍 슬쩍 발자국을 찍는 수준이군요? 게다가 검상에서부터 뭔가에 찍힌 자국이 벽이고 바닥이고... 이, 사악한 악마들! 이거 치우고 수리하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정말 악마나 다름없습니다!!!! 반성하세요!
"우선... 음. 여기 무너지면 안되니까 다음건 돌아와서 알려줄게. 뭐 너라면 혼자 알지도 모르지만. 킬킬킬...."
"소름끼쳐..."
톰은 이건 원리만 알면 주먹이든 발이든 검이든 멋대로 쓸 수 있다며 아주 느리게 주먹을 한 번 뻗었다가 반쯤 빼며 같은 방향으로 다시 쭉 뻗습니다.
"겉보기엔 단순해 보인다만... 이걸 앵간한 힘을 넘어서 하면 다시 주먹을 회수하면서 오는 반동이 더해져서 다음의 공격은 더 빠르고 강한 힘이 담긴다! 숙달만 하면 한 순간에 아까 네 팔에 살짝 훑고 지나간 것 처럼 미세하게 방향을 조절해서 심을 수 있고, 다른 속도가 관건인 기술을 쓸 때 유용하다. 예컨데 이런거지!"
악마같은 톰은 벽면에 충격파로 작은 크레이터를 하나 만들더니, 아주 순식간에 큰 구멍을 뚫고 잭에게 뒷통수를 후려맞습니다.
"미쳤어 미쳤어! 아주 그냥 건물을 작살내려고 니가 작정을 했구나? 응?"
"왜!!! 나보다 약한 이 건물이 잘못한거잖아!"
"뭔 개떡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이 화상아!"
퍽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오.... 이런.
"머리좀 때리지 마!"
그것을 시작으로 톰른 잭과 막싸움-아까처럼 작정하고 싸우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건 또 이것대로 거칩니다.-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틈을 타서 당신에게 뭔 이상이 없는지 솔라스가 허겁지겁 살피려고 다가오기도 하고, 당신들을 두고 경외감에 차서 수근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리네요. -
41 이름 없음◆OGZm6./zAE (6093558E+5) 2018. 5. 24. 오전 5:19:07오늘은 여기서 진행 끝! 수고했어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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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레비◆oVnKzQRgWc (982657E+55) 2018. 5. 24. 오전 5:22:18"끄으으... 이제 피곤하니까 들어가서 잘래.. 솔 업어줘!"
다가오는 솔라스에게 칭얼거렸지만 톰이 알려준 기술은 충분히 숙지한 뒤였다. 초록방패를 들고도 이정도였으니 사실 일반적인 방법으로 톰과 싸워 80점을 받는것은 불가능한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며 레비는 눈을 감았다. 이제 눈을 뜨면 침대겠지! 솔라스는 상냥하니까 -
43 레비◆oVnKzQRgWc (982657E+55) 2018. 5. 24. 오전 5:22:36수고많았어 스레주!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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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레비◆oVnKzQRgWc (2834414E+6) 2018. 5. 24. 오후 11:34:0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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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이름 없음◆OGZm6./zAE (3291555E+5) 2018. 5. 25. 오전 12:31:55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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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12:39:12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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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이름 없음◆OGZm6./zAE (3291555E+5) 2018. 5. 25. 오전 12:56:51"그럼! 저는 여러분들의 승전보를 기대합니다. 부디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라며, 10분 뒤 출발하겟습니다!"
톰과의 격렬한 대련도 벌써 일주일 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그새 세상은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정기 탐사대중 절반이 살아돌아와 건넨 보고서에서 그새 마수가 급증했다거나 신종이 여럿 나왓다는 암울한 얘기도 있었고, 포와모 전역에서 라몽의 기세가 보였다는 것 덕분에 포와모의 국왕을 단장이 직접 알현하러 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 편 여러분은 이번에 마수의 수가 많아진 지역에서 병력이 부족해 다른 부대에서 조금씩 나눠서 가게 된 지원병들중 하나로서 오늘 다른 나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부터 거기까진 빨리 가도 3달이라 복귀하기 힘들 것 같아 당신들 말고도 이곳에 남는 사람들은 당신을 포함하여 오늘 떠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모여있었습니다.
"나도 가보지 않은 곳인데 어떠려나... 넌 어떻게 생각해 레비?"
솔라스는 당신을 올려다보며 미리 자신이 잘 먹는 넛트조림의 뚜껑을 열어 하나를 꺼내먹으며 물어봅니다." -
48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1:07:21"무서워."
별 일 아니라는듯 담백한 목소리가 나왔다. 코끝을 간질이는 너트조림의 냄새에 눈이 둥그레졌고, 그 뒤로는 자리에 앉아 입을 크게 벌렸다. 언제라고 무섭지 않은적이 있었던가. 그저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속으로 삭히고 눌러내리어야, 사람들 앞에서는 두려움 한 점 없는 척 해야 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지, 속내는 언제나와 같았다.
//일주일이 지났으면 패스는 전신에 다 뚫었을까?
또 창 같은것도 하나 사두려 했는데 이건 어떻개 하면 좋을까? -
49 이름 없음◆OGZm6./zAE (3291555E+5) 2018. 5. 25. 오전 1:15:15//음... 그러면 창은 보급용으로 평범한 장창 하나로, 패스는 전신을 뚫는것만 성공한 정도로 할게. 패스는 응용이 가장 중요하니까 그건 모험중에 익혀가면 될 것 같거든.//
"음... 하긴."
위험한건 확실하지만 나머지를 다 알 수 없는 곳에 대한 것은 확실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하는지 솔라스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입을 벌리는 당신을 봅니다.
"아-"
그렇게 말하며 하나를 쏙! 넣어주려다가 장난기가 발동해 왠지는 모르겟지만 당신의 뒤에서 같이 먹고싶다는 눈빛을 보내던 남자 후배에게 주........지도 않고 자기가 먹다가 다시 하나를 꺼내 당신에게 줍니다. 자, 이제 곧 출발할텐데 당신은 준비를 다 했나요? -
50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1:22:18// 고마워! //
"앗!"
이빨이 허공에서 서로 부딪히자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는지 울분 가득한 얼굴(깊은 감정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표면적인 단순한 감정)로 인상을 쓰다가 다시 하나를 주자 그제서야 얼굴을 풀고는 살살 웃었다. 요물이야 요물!
"과일 다 챙겼어?"
마른과일. 안가져가면 곰팡이가 슬것이다. -
51 이름 없음◆OGZm6./zAE (4391737E+5) 2018. 5. 25. 오전 1:31:24요오오오오망한 솔라스는 끄덕이며 매의 눈웃음틀 치다가 유난히 꼬장한 선배기사가 지나가자 재빨리 자기 넛트조림을 숨깁니다.
음. 어딘가 굉장히 진하게 고소하고 달달하고 꿀향기랑 감미로운 향기가 넘치는데다가 부드러운 감미가 넘치는 넛트가 당신의 입안에서 행복하게 굴러다닙니다. 아 맛난다...
"챙겼어."
사실 그 뒤로 일주일간 열심히 먹어댄 덕분에 이틀치밖에 안 남았지만-분명히 사재기를 좋아하는 솔라스는 한달치를 사놓았습니다.-그건 넘어가고, 이제 출발을 할 시간입니다! 자자, 정든 기지와 마을들도, 사시사철 추운 이곳도 잠시 이별입니다! 어서 다리를 움직여요! -
52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1:45:25"맛있어어~"
솔라스의 허리를 뒤에서 껴안는 동시에 어깨에 턱을 괴고는 너트조림의 맛을 음미한다. 달고, 고소하고, 부족한 어휘력으론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행복감애 몸을 부르르 떨다가 입을 다시 열었다. 하나 더!
"다들 간다."
그럼 우리도 가야지! 레비는 천천히 솔라스를 안은체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솔라스의 발이 땅에 닿지 않고있음은 보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 -
53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1:48:13와아- 서울공기다! 라고 제4의 벽 너머의 누군가가 말했다고 합니다.
"레비, 내려줘."
그리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짐과 함께 당신에게 번쩍 안긴 190의 이 사내는 곤란한듯 버둥거립니다. 딱 당신걸음으로 5걸음만 걸으면 기사단의 문을 넘어 마을로 가는데...! -
54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2:00:10"하나 더 주면 내려주지!"
바둥거리는 솔리스의 어깨편에서는, 아— 하고 길게 빼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먹여줘요 너트조림! -
55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2:04:40"안돼. 방금 하나 먹었잖아. 게다가 너 요새 과일말린것도 엄청 먹었고."
당신의 애인은 참 다양한 면모를 갖고 있습니다. 방금은 왠지 앙큼했고, 평상시엔 남에겐 무뚝뚝하지만 당신에게는 상냥하다가도 단호해서 참 종잡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쪽.
달달한 맛이 슬쩍 당신의 입에 느껴집니다. 뭐.... 이미 솔라스도 자기 입에 있는건 다 먹었습니다만........................왜 단 맛이 나는지의 경위는 제4의 벽에서 이 모든것을 관장하는 사람의 상황이 난감하므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아......"
'제길... 왜 저 사람들은 여기서 이러냐고!'
'이런 썅...!'
당신들의 뒤에 있는 사람들은 무슨 죄일까 싶습니다만 어느세 당신들을 보러 온 마을사람들이 있습니다.
"내려줘. 자기."
솔라스는 어느세 태연하게 말합니다. 이 요오오물! -
56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2:12:27"완전 못됬어..."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것을 필사적으로 참으며 잠깐 멈춰서서 솔라스를 꼭 안은 다음에야 바닥에 내려놓았다. 몇 분 만의 대지와 인사하는것은 어떤 느낌이신가! 레비는 그런 솔라스의 키스를 간직하려는듯이 자신의 손으로 입술을 가리고는 솔라스의 보폭에 맞추어 길을 걸었다. -
57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2:22:09"못되면 미인을 얻는 법이래."
태연하게 땅과 다시 인사하는 솔라스입니다. 뭐 그건 넘어가고. 제법 선두에 가까운 곳에 있는 당신들은 마을 사람들이 길을 비켜주면서 맞이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수들을 무찔러주세요!"
뭐 이런 떠들석한 소리도 십 몇분 뒤에 사라지고 아예 20분 뒤에는 인가도 띄엄띄엄 보이기 시작합니다. 당신들, 정말로 규모가 작은 마을이랑 같이 있었군요...? 뭐 그건 그거고, 아직은 사람들이 살만한 곳이라는 반증인진 몰라도 저 멀리 마을의 외곽 성에서 당신들을 환송하는 성주의 부하 기사도-물론 일반적인 기사이므로 당신들만큼 강하진 않습니다만 권력은 당신들과 같은 급입니다.-보이는 것을 보니 이제 진짜 이 평화..............................
.......로운 곳에서 나가는 것이 실감납니다. -
58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2:26:01"능구렁이."
인상을 팍 쓰며 독설을 내뱉어 보지만, 입으로 가린 입은 그 꼬리가 자꾸 씰룩거렸다. 입가에 남은 달콤함은 오래오래 남을것 같아서 자신의 애인이 너무 치사하다는 생각만을 하며 미묘한 염장을..
"안녕!"
손을 흔들어 자신을 환송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하였다. 이제 몇달동안은 못보겠지! -
59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2:35:43"나도 사랑해."
미묘하게 입꼬리를 움직여 웃는 솔라스네요. 하.....드아앙신들 정말로 모오옷되었어요!
"그럼, 예정대로 장벽을 개방하겟습니다."
당신들 무리가 모두 도착하자 외곽의 이 성벽 문을 열어주겟다고 하는 기사는 병사들을 시켜서 성문을 열어주어 당신들을 내보냅니다. 그렇게, 얼어붙고 풀이라고는 마른 풀들 몇 포기, 나무도 거의 침엽수 뿐인 삭막하고 드넓은 숲이 당신들을 반겼습니다. -
60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2:42:17"으.. 으으!"
생사가 바로 오갈 수 있는 공간에서도 기어이 염장질을 하여 기사단의 사기를 높여주겠다는 아주 훌륭한 전략이죠? 압니다!
"옷 하나 더 껴입고 올걸."
찬 공기가 몸을 스치우니 저절로 부르르 떨게된다. -
61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2:46:36이미 기지의 날씨도 입김이 저절로 나오는 정도였지만 아무래도 산으로 가니 날이 다 춥게 느껴집니다. 거기다가 바람도 불...응? 솔라스가 가방에서 안감을 덧댄 가죽외투를 꺼내줍니다.
"그럴줄 알고 챙겨왔어."
뒷사람들의 속이 부글거립니다. 아아.... 뒷쪽은 따뜻하겟네요.
"다들 이제부터 최대한 조심하라. 여기부터 오늘 야영을 해야 할 1차 목적지 까지 가는 길에 마수의 서식지를 지나가야 하니 주의 단단히 하도록!"
선두의 사령관이 그렇게 말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 멀리 실루엣으로 뭔가가 스쳐지나가는 것을 보니 여기서부터는 정말 까딱하면 전투의 연속이겟군요. -
62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2:51:49"우와 고마워!"
껴안아 주고라도 싶었지만 주의 단단히 하라는 사령관의 말에 영향을 받았는지 조심스레 솔라스의 어깨를 주물러 주는것으로 감사를 표시했다. 뒷줄의 이놈들! 아니꼬우면 너희들도 연애를 해라 연애를! -
63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2:58:48사실, 황아 기사단은 실력과 공적 위주로 평가를 하기에 성적인 평등도 당연히 존재하는 곳입니다만 안타깝게도 기사단, 즉 군대라는 것은 고질적으로 여자라는 성별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른 집단에 비하여 합류하기 어려운 곳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또 외무에서 애인을 만들어 교제하는 것은 모든 장거리 연애가 그렇듯 사랑과 역경이 함께하기에 오늘도 고통받는 그들입니다.
-끼아--악!
그리고 그런 당신들 위로, 정말로 아무렇지 않게 당신들을 못보고 저 멀리의 그 큰 마수를 먹으러 사람의 비명과 유사한 포효를 하는 거대한 새같이 생긴 마수가 지나갑니다만 사령관은 잠시 주의를 하다가 조용히 출발할것을 명합니다.
뚜벅뚜벅뚜벅....
...대략 3시간은 걸어간 기분인데 그동안 몰래 지나친 마수만 해도 10종은 되는 것 같습니다. -
64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3:02:06"왜 잡지 않고 그냥 갈까?"
목적지에 가면 이정도는 장난수준일 정도로 많은 마수들이 있는지, 행군도중 기력을 뺘는게 싫은건지, 어느 이유라 하건간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수는 죽여야해! -
65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3:07:57예 그렇죠. 당신에게 있어서 좋은 마수는 전부 죽은 마수 뿐입니다.
".....저걸 다 잡으면서 가면 우린 지쳐죽거나 포위되서 죽을테니까."
사방이 마수로 가득찬 곳에서 병력은 죽어나가고 고립이 된다면....으.... 솔라스는 당신의 다리를 그런 곳에서 잃었기에 상상도 하기 싫다는듯 숨을 죽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는 감정이 있긴 해도 늘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감정을 죽였습니다. 아마 지금도 그런걸까요?
하지만... 이 세상은 늘 그렇게 최선을 다해 숨죽이는 것 만으로는 부족한 곳이죠.
.dice -100 100. = 40
0 아래일시 위험상황 -
66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3:14:45"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런데 우리 어디로 가는거야?"
바위 뒤에 숨어서 이쪽을 지켜보는 자그마한 마수에게 이를 들어내며 위협을 하다가 솔라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조심해야겠다.'
기특한 생각도 하면서! -
67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3:18:47푸르르-.
저 마수도 당신에게 죽기는 싫은듯, 불만스럽지만 조용히 멀어져갑니다. 왠지 으르렁거리는 당신을 보는 솔라스의 표정이 잠시 미묘했지만 넘어갑시다.
.dice 1 100. = 16 50 이하 시 전투상황 발생! -
68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3:22:32"그런거 아니야!"
솔라스에게 급하게 해명을 해보려 하지만 믿어줄지가 의문이다. 그보다는, 약간 싸한 느낌이 들어 방패와 창을 쥐고는 주위를 살피었다. 뭐지? 뭐지? -
69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3:31:19"아냐. 이해해."
넘을 수 없는 강을 건넜...
찌르르.
"다들 수풀이나 나무 속으로 숨어! 주술사랑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병력은 몸을 숨기고 공격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람의 두배만한 비행형태의 마수들이 출몰하였습니다!!! 당신은 예의 그 날카로운 감으로 주위를 살핀 덕에 재빨리 당신을 향한 발톱을 피했습니다만...
"으악!!!"
솔라스가 순식간에 그 발톱에 채여 3미터나 멀어지더니....
탕탕탕탕!!!!!!!!!
다른 병사 몇명과 함께 새에게 1차적으로 낚여버렸습니다.
괴조 무리(합산한 HP 1800)(방어 40)(공격 20) 패턴 3개.
당신의 공격력은 120, 방어력은 50입니다.
솔라스는 힘껏 몸을 비틀며 빠져나오려고 새를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dice 1 2. = 1
1. 빠져나왔습니다!
2. 점점 더 당신에게서 멀어져갑니다.
그리고 아직 다른 사람들을 낚지 못 한 괴조무리가 당신들을 다시 습격합니다! -
70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3:33:05오 전투가 조금 달라졌는걸!
-
71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3:35:24"솔!"
솔라스가 낚이자 마자 레비는 반사적으로 그 괴조에게 창을 던져버렸다. 무기야 다리가 더 좋은 무기고, 문제는 솔라스가 맞을까 새가 맞을까 이지만 날아가는 그 길에 솔라스는 바닥에 떨어졌다
"죽어!" -
72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3:38:25>>70 왠지 이번 스토리는 러닝 자체가 무척 길어질기 뻔한데 지금의 서술형으로는 여행의 과정중에 내가 갈릴 것 같아서 잠깐 다이스 전투를 포함시켜봣어!
...뭐 메인 전투들은 다이스가 아니라 그전처럼 서술형이지만 잡몹쯤이야 스겜스겜 하고 싶어서! -
73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3:43:19"으아아악!!!"
솔라스는 나무에 떨어져서 간신히 살았습니다.
당신의 공격을...(.dice 1 180. = 138) 방어(.dice 1 40. = 33)하려는 괴조! 과연 성공할까요?!
그러거나 말거나 또다른 괴조 둘이 당신에게 발톱을 세웁니다!
.dice 1 20. = 18
.dice 1 20. = 11 -
74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3:44:38>>73 ....당신의 창에 솔라스를 쥐고 있다가 놓친 괴조는 그냥 죽었습니다.
-
75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3:47:05"괜찮아?!"
급박하게 솔라스에게 다쳤는지를 물어보다, 자신에게 날아오는 조류의 발톱에 방패를 세워 막고는, 발을 걷어차 한놈의 배를 뚫어버리려 한다 -
76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3:53:26"그렇저렇!"
솔라스는 대충 고개를 끄덕입니다. 좀 아프긴 하지만 어디 부딛쳐서 부러지거나 접지른 곳도 없어서 그도 곧바로 총을 들고 연사를 시작합니다.
솔라스의 연사.dice 1 80. = 55.dice 1 80. = 33.dice 1 80. = 55
괴조 방어.dice 1 40. = 28
괴조 방어.dice 1 40. = 1
괴조 방어.dice 1 40. = 31
당신의 방패가 튼튼해서 괴조의 공격따위는 잘 막아내었습니다.
당신의 공격! .dice 1 120. = 26
그리고 괴조의 방어! .dice 1 40. = 23 -
77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3:59:09>>73 지금 보니 다이스값이 잘못 나왓다... 미안 저기만 다시 굴릴게!
.dice 1 120. = 73 -
78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00:51현재 괴조무리 총 HP: 1687
-
79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04:34"뭐해 다들! 죽여!"
다른 동료 기사들을 보채며, 다시 날아오는 괴조의 무르고 따듯한 배를 자신의 날카로운 발끝으로 뚫어버리려 발로 걷어찬다. -
80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17:19//아 나머지들 굴리기 까먹고 있었네....//
"이미 그러고 있....!!!"
괴조 공격 .dice 1 20. = 10
(고정 30)파칭-!
당신이 당신 주변에 신경이 쓰였을 뿐, 사실 다들 열심히 잡고 있었습니다만 곧바로 20마리가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공격에 성공한 동료들의 수(동료들은 고정 30) .dice 1 20. = 5
그리고 동료를 공격하는 당신을 향하여 괴조가 셋이나 달려듭니다!
당신의 공격 .dice 1 120. = 111
괴조 방어.dice 1 40. = 27
괴조 공격.dice 1 20. = 4
괴조 공격.dice 1 20. = 5
괴조 공격.dice 1 20. = 3 -
81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18:44동료들 겁나 약해애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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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19:20음...그것과는 별개로 다이스 전투를 직접 맡아서 하는건 해보지 않아 그런가 많이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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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23:03"이...!"
얍삽하게 뭉쳐서 공격을 해오니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별거 아닌 녀석들이라 더...! 하지만 별다른 광역기가 없으니 방패로 하나하나 막고, 또 발로 한마리 한마리 차죽이는 수 뿐이었다. -
84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28:32...............굳이 말하자면 당신의 특성 하나를 이용할 광역기가 있긴 합니다만........으음.................시간이 답을 드릴 수 있기를! 파이팅!
당신의 방어 .dice 1 50. = 37
한 편, 솔라스를 포함한 21명의 동료들이 다시금 공격을 하자 .dice 21. 의 괴조들만이 상처없이 피했지만 남은 괴조들은 그대로 후두두둑 떨어져 내립니다.
----
이번 턴 까지 나오는 괴조의 hp가 절반일시 초급 전술 해금 -
85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28:57.dice 1 21.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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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29:29.....동료들 야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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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32:11무능한....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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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33:26>>85 까지 계산한 현재 hp: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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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34:05>>87 따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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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34:25//레비의 특성이 뭐길래! 궁금하다!//
17마리의 괴수가 하늘을 날았고, 레비가 목표로 하는 수 까지는 17마리의 괴수만 더 떨어지면 됬다. 이제 더 다가오는 녀석들은 없었기에 능동적으로 괴조들을 찾아가 발로 찔러죽이는 레비 -
91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37:14당신의 다리가 꼬챙이같다는 면은 그래도 기억하는 당신의 공격! .dice 1 120. = 27 에 방어.dice 1 40. = 39하는 불쌍한 괴조...
"당장 끝나면 제군들은 사격부터 다시 가르치겟다."
그 말에 다시금 .dice 1 21. = 1 동료들이 공격을 성공합니다! -
92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38:03.......설마 이쯤이면 잔챙이는 다 죽고 실력파만 남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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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40:11>>90 지금의 레비는 시트에 있고 지금까지 겪어왔고 익히고 배운 모든것들을 생각하면 스킬리스트를 민들거나 광역기 하나는 못 해도 나올 수준이야! 만약 시도하고 싶안것이 있으면 그쪽으로 자세히 생각해서 행동하는 묘사를 넣는다면 성공할지도 몰라.
하다못해 솔도 10초동안 프리하게 연사하는거라던가 있지만... -
94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41:18"!"
한마릴 노렸지만 그것마저 놓치고 말았다! 이런 빌어먹을! 하지만 기회는 많지. 레비는 다시 한마리를 골라 죽이려 들었다 -
95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42:30>>93 생각나는거.... 패스로 운석의 힘 레이저처럼 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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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45:09>>95 그건 무리. 그런 용도는 아마 괴수에게 힐링팩터는 아니더라도 메르시나 아나같은 일이 가능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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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49:42음 정말 스킬리스트 잇으면 좋겠는걸.
정신붕괴의 장점은, 할 수 있는걸 안해서 고샐해도 변명거리가 있다는것! -
98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50:43//>>96 엇 오타... 졸면서 쓰더니 마수를 괴수로 써버렸어!//
당신의 공격!
.dice 1 120. = 33
괴조 방어!
.dice 1 40. = 37
설마 지금까지 죽은 녀석들은 어리고 약한걸까요? 그리고 저 놈들은 경험많고 강한 것일까요? 당신을 포함한 모두가 벙 찐 표정을 짓습니다.
"다, 다시 안전한 위치에서 집중! 조준하고... 발사!"
.dice 1 21. = 4
괴조들의 반격!
.dice 1 20. = 3
.dice 1 20. = 19
.dice 1 20. = 10
.dice 1 20. = 13
일행들의 방어!
.dice 1 30. = 13
.dice 1 30. = 24
.dice 1 30. = 23
.dice 1 30. = 17 -
99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52:54>>97 음 스킬리스트는 내가 그러면 내일~모레쯤에 만들게! 일단은 톰이 준 가속마디는 확실히 스킬로 넣고... 나머지는 레비가 만들거나 남에게 배우는 대로 추가할게!
(힌트를 주고싶어 근질거리나 이미 스레 기준으로 너무 많은것을 주었으므로 입을 닫은 자) -
100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53:12또! 또 놓치고 말았다! 발로 걷어차는것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으니, 바닥에 전에 던진 창을 맞고 죽어버린 괴조의 시체에서 창을 뽑아 제일 큰 녀석에게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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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54:15>>99 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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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55:37그리고... 이제 슬슬 자러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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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이름 없음◆OGZm6./zAE (4710785E+5) 2018. 5. 25. 오전 4:57:39알았어, 그러면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로 하고 들어가볼게. 잘 자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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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레비◆oVnKzQRgWc (7154151E+6) 2018. 5. 25. 오전 4:57:59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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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이름 없음◆OGZm6./zAE (604202E+54) 2018. 5. 26. 오전 1:56:49갱신! .......지금 돌아가는 것으로 봐서는 또 밤샘일을 할 각이다.... 미안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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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레비◆oVnKzQRgWc (6758776E+5) 2018. 5. 26. 오전 2:07:32나도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별로 오래는 할 수 없었는데... 겹불행이라니 낭만적....★ 내일보자 스레주! 꼭 1시가 아니여두 오후엔 붙어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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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이름 없음◆OGZm6./zAE (7189059E+4) 2018. 5. 26. 오후 10:22:00갱신! 내일부터 일주일간은 9시엔 올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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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레비◆oVnKzQRgWc (5712312E+6) 2018. 5. 26. 오후 11:53:59오! 이번엔 내가 늦었는걸...! 9시라 좋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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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레비◆oVnKzQRgWc (0478737E+6) 2018. 5. 27. 오전 1:06:07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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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레비◆oVnKzQRgWc (0478737E+6) 2018. 5. 27. 오전 2:03:34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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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레비◆oVnKzQRgWc (2916914E+5) 2018. 5. 27. 오전 3:00:123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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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레비◆oVnKzQRgWc (2916914E+5) 2018. 5. 27. 오후 3:21:35오늘은 스킬목록과 솔라스의 독백을 볼 수 있을것인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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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이름 없음◆OGZm6./zAE (5141371E+5) 2018. 5. 27. 오후 8:22:50헏..........어제 뻗어버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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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이름 없음◆OGZm6./zAE (712467E+56) 2018. 5. 27. 오후 8:50:35레비/여/분류: 강화병(초상능력 무)
무기: 없음
방어구: 다누의 축복이 깃든 방패(패스를 발동시키지 않을 경우 미약한 치유, 미약한 피로회복/패스 발동시 보통의 치유, 강한 피로회복)
패스 여부: 전신패스 활성화
패시브 스킬: 없음
액티브 스킬: 인이신지 - 전수자 톰. 권, 각, 검, 병 등등 맨손 상태/무기 상태 모두 이용 가능. 다른 스킬과 동시 시전 가능. 이렇게 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 스킬이 매우 기초적인 것에 원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무기/맨손/발 을 사정거리의 대상에게서 바로 내지르지 않고 중간에 1번 가속을 하며 대상보다 손 한 뼘 더 멀리 지른다고 생각하고 지르는 것. 그냥 지를 때 보다 더 파괴력과 정확도가 붙으며, 1번의 가속을 하는 도중에 괴도를 바꾸는 경우에도 힘의 낭비가 없다. 스킬을 계속 쓸 경우 스킬의 숙련도는 늘지 않으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특징이 있기에 인이신지를 능숙하게 자주 쓴 사람들중에 느린 사람은 없다. -
115 이름 없음◆OGZm6./zAE (712467E+56) 2018. 5. 27. 오후 8:54:07일단 스킬리스트부터 먼저 적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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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레비◆oVnKzQRgWc (0668056E+6) 2018. 5. 27. 오후 9:02:38안 -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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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이름 없음◆OGZm6./zAE (712467E+56) 2018. 5. 27. 오후 9:08:56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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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레비◆oVnKzQRgWc (0668056E+6) 2018. 5. 27. 오후 9:10:43패시브 스킬이 없다니 어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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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이름 없음◆OGZm6./zAE (712467E+56) 2018. 5. 27. 오후 9:17:33창을 든 당신의 공격!
.dice 1 120. = 70
거대한 괴조 방어!
.dice 1 40. = 32
'침착하게... 한 놈 한 놈 노린다.'
솔라스의 사격!
.dice 1 50. = 29
.dice 1 40. = 11
동료들의....에이씨.
.dice 1 20. = 20
자아 이번에야말로 성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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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이름 없음◆OGZm6./zAE (712467E+56) 2018. 5. 27. 오후 9:18:34>>118 그래서 여행의 중간에 넣어놧습죠.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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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이름 없음◆OGZm6./zAE (712467E+56) 2018. 5. 27. 오후 9:19:05모두 이틀을 쉬었더니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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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레비◆oVnKzQRgWc (0668056E+6) 2018. 5. 27. 오후 9:21:01역시 휴식이 능률을 높여주는구나..
각성하라 기사단!
>>120 에헤헤헤...
그런데 지금 괴조들은 다 죽은거야? -
123 이름 없음◆OGZm6./zAE (712467E+56) 2018. 5. 27. 오후 9:23:45>>122 이 판정을 보면.... 첫 승리!!! 결과 적어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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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이름 없음◆OGZm6./zAE (712467E+56) 2018. 5. 27. 오후 9:31:12당신이 대장을 죽여서 잠깐 괴조들의 대열이 흐트러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가장 마수에게 강한 기사단이라는 이름을 증명하듯 궁사와 사격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여 하늘에 잠깐 장관을 이룹니다.
-끼이...
콰즉!
마침내 땅바닥에 날개가 꽤뚫린채로 울부짖으려던 것을 대검을 든 병사가 머리를 쳐버리는 것으로 상황이 종료됩니다.
"부상자는?!"
"지금 뼈가 부러져 치유술을 받는 한 명 빼고 전무합니다."
"좋다. 제군들, 다시 마수가 몰려오기 전에 재정비 후 바로 출발한다!"
사실상 다친 사람도 없기에 각자 장비만 다시 손보고-손 볼 것도 거의 없습니다.-바로 출발할것을 명하자 각자 볼일이 없는 병사들은 다시 대열 합류, 멀쩡한 화살들을 줍는 궁사들과 혹시 모르므로 솔라스를 포함한 총사들은 잠깐 총을 분해하여 점검합니다. -
125 레비◆oVnKzQRgWc (0668056E+6) 2018. 5. 27. 오후 9:41:24"솔라스 정말 괜찮아?"
총기를 분해허는 그에게 다가가 방패를 내밀었다. 어디 다쳤르면 이걸 써주세요!
// 잠깐 이동중이라...! -
126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9:54:49앗. 지금 보니 스프링 하나가 맛이 갔군요. 이러니까 아까 그렇게 힘들었지... 라고 생각하며 솔라스는 보급병에게서 하나 얻어 낍니다.
"괜찮아. 넌?"
솔라스는 재빠르게 총기를 다시 조립하여 손가락에서 돌려보곤 으쓱합니다. 대충 보니 그가 가장 일찍 마친 듯, 아직 분해중인 병사들이 몇몇 보입니다. -
127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9:55:10>>125 오케이 천천히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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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레비◆oVnKzQRgWc (2508526E+5) 2018. 5. 27. 오후 10:04:10"나는 쌩쌩하지!"
자신의 혈기를 보여주려는듯이 바닥에 발라당 누워버리고 잠시동안 솔라스를 바라본다. 피로는 없다. 히히히 웃음소리가 입가에서 빠져나가고, 눈천사를 잠깐 만들다가 그것도 흥미가 떨어졌는지 입을 아ㅡ 하고 벌렸다. 너트조림을 주세요! -
129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10:15:14뭐 마수의 소리라던가 기척이 잘 느껴지는 것만 뺀다면 여긴 확실히 공기 좋고 눈 이쁘고 참 좋은 곳이긴 합니다.
'아... 기지였다면 눈청소를 하고 있었겟지...'
한 병사는, 내리는 눈을 보며 그런 생각에 잠깁니다. 당신들도 기억날까요? 남녀 상관 없이 훈련병 시절부터 기사를 달기 전 까지 눈만 내리면 그게 계속 내려도 계속 치워야 해서 눈이 하늘에서 내리는 ×덩어리들로 느껴지던 그 시절 ...은 기억하지 맙시다. 암울하군요.
"그러면, 이제 출발해도 되겟네."
솔라스는 솜씨 좋게 당신의 입 안에 넛트조림 한 알을 또르륵 골인 시키며 자신의 손에 남은 설탕물을 한 번 빨아먹고 당신과 함께 대열에 합류하여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출발한다!"
하늘에서는 눈이 나리고, 당신들의 발은 폭폭 꺼지기 시작합니다. 겉보기에 참 아름답죠? 하하... 즐겨두세요. -
130 레비◆oVnKzQRgWc (2508526E+5) 2018. 5. 27. 오후 10:19:51"야호!"
너트조림 하나가 입에 들어오는것 하나로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단언컨데 정신붕괴는 일말의 영향도 주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거짓말이다. 그 반대이지.
출발한다는 사람들의 말이 듣자 몸을 일으켜 세우고, 송라스의 옆에 나란히 서서 길을 걸었다. -
131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10:27:52그리고... 3시간이 훅 지나갔습니다!
'×같은 눈...'
모두의 머릿속은 이렇습니다. 눈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어서 걸어다니기 힘들어지고, 이미 여러시간을 걸었던 데다가 괴조무리와의 전투 이후라 피로가 쌓인 단원들-물론 이정도는 근성으로 버틸 수 있긴 합니다만-은 슬슬 버틸곳이 필요합니다.
"...대원들, 오늘은 예정보다 일찍 야영을 시작한다."
계속 걸어가려고 했었지만 눈이 점점 거세게 내리자 어쩔 수 없이 조금 평평한 공간이 나오자 다들 준비를 합니다. -
132 레비◆oVnKzQRgWc (2508526E+5) 2018. 5. 27. 오후 10:30:37"병사들 불쌍해애.."
그렇다고 해서 레비가 도와준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 여기저기 솟아난 잦나무 가지에서 솔방울을 따고 방패로 부숴서 잣을 하나 둘 입에 넣고 씹다가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솔라스에게 하나 내밀었다.
"연구실에서 뭐 발견했다던데 그건 뭐야?" -
133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10:36:53그래요 당신은 그럴 짬밥이 아니지요. 암요. 억울하면 기사가 되라죠!
"원문 전부 해석. 벌레 기생이랑 교리랑... 항마석 제조법."
솔라스는 간편하게 말했지만 이건 절대로 가볍지 않은 수확이였습니다. 뭐라고요?! 항마석? 당신이 그때 제발 하나라도 없나 그렇게 바라던 그거요?! -
134 레비◆oVnKzQRgWc (2508526E+5) 2018. 5. 27. 오후 10:38:45"엥?? 항마석 제조법? 어떻게 만드는거래?"
의심가는것은 붉은 운석을 사용하는 방법! 저번에 봐서 기억이 났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사람을 갈아가며 만드는 것인가? -
135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10:43:43붉은 운석과는 절대 다릅니다!!!!!! 그... 은총의 쐐기라고 불렸던 우터스한테 박힌 그거 말이에요...
"재료가 더럽게 비싸던데? 그리고 아직은 보안 유지. 다른 나라들이라던지 단체들이 알면 또 난리칠거야."
그러고보니 여기 기술이랑 인재를 팍팍 모으는 덕분에 귀찮게 구는 인간들도 많은 곳이였죠....
"기사님들! 다 지었습니다!"
당신을 포함해 3명의 병사들까지 같이 쓰는 거대한 천막은 물론 다른 천막들도 줄줄히 세워졌습니다. 야영준비가 끝난듯 하군요! -
136 레비◆oVnKzQRgWc (2508526E+5) 2018. 5. 27. 오후 10:45:52"나는 어디서 자지?"
레비가 들어가면 족히 3사람 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다가 뒤척이기라도 하면, 다리가시에 무고한 사람이 찔려 죽을지도 모른다. 어쩌지, 어쩌면 좋지! -
137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10:50:48당신들 텐트가 그래서 가장 큰 편입니다. 후.... 병사들이 고생 깨나 했지요. 잘해주세요!
"지휘관님은?"
"식사 전까지 다들 자유시간이라고 하시고 부관님과 함께 지리 탐색차 나가셨습니다."
병사에게 대답을 들은 솔라스는 으쓱이다가 말합니다.
"쉴래? 아니면 우리도 잠깐 돌아다닐까?" -
138 레비◆oVnKzQRgWc (2508526E+5) 2018. 5. 27. 오후 10:53:15"요즘 많이 쌩쌩해! 조금 걸어보자."
긍정의 의미로 점프! 톰에게 배운 수법을 사용하여 아주 아주 높이 뛰어올라 여기저기를 보고는 내려왔다. -
139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10:58:23오, 가속을 하는 덕분에 중간에 갑자기 빨라집-우후. 조심합시다. 인이신지를 아직 당신은 익힌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여기저기 쓰려고 하니 슉 하고 방향이 꼬여 휘청거렸습니다.
"그럼... 절벽가 쪽 어때? 여기 바닷가 절벽이랑 얼마 멀지 않아서 바다 볼 수 있는데."
지도를 보며 솔라스가 말합니다. 어쩐지, 바다 가까이 있어서 그렇게 바람이 거센것이군요! -
140 레비◆oVnKzQRgWc (2508526E+5) 2018. 5. 27. 오후 10:59:24절벽 아래에는 약속과 신뢰의 기연이 담겨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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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레비◆oVnKzQRgWc (2508526E+5) 2018. 5. 27. 오후 11:02:50"아이쿠... 그래 좋아! 바다에 가면은 바닷물도 마셔봐야지!"
절벽이지만 레비는 충분히 뛰어내려갔다가, 뛰어올라올 수 있을것이다.다리를 충분히 굽혀 팔짱을 끼고는 (아주 힘든 자세입니다 알아두세요 솔라스) 솔라스 보폭에 맞춰(아주 힘든 보폭입니다 알아두세요 솔라스) 절벽가 쪽으로 걸어간다 -
142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11:03:49>>140 그거 뭐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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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11:14:08저러다가 골반틀어질텐데.... 저러다가 허리아플텐데... 라고 당신을 걱정하는 솔라스는 잠시 나막신같은걸 구해다가 신어야 할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둘이서 천청히 걸어갑니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해가 진 이 밤에 절벽이 도착합니다. 처어얼-썩! 하고 파도치는 소리가 들리고... 거의 30M 높이의 절벽과 아무것도 없는 바다에 눈이 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딘가 낭만스럽고.... 위험하네요! -
144 레비◆oVnKzQRgWc (2508526E+5) 2018. 5. 27. 오후 11:19:58"와! 엄청 높아!"
적벽 끝에 머리를 내밀다가 바람이 불어오자 뒤로 물러났다. 무너지는 파도들은 아름다웠고, 때마침 지평선 너머로 기웃거리는 태양또한 그랬다.
"예쁘다. 그렇지?"
절벽가에 눈을 치우고는 자리를 잡아 앉았다. 오래오래 같이 보고싶어 -
145 이름 없음◆OGZm6./zAE (5957246E+5) 2018. 5. 27. 오후 11:37:47"괜찮네ㅡ"
파도가 절벽에 거세게 부딛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짜릿하게 들려옵니다. 저 멀리 해변선에서 거대한 마수 뱀이 흐느적 거리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그 위로 저물어가는 해의 아름다운 빛이....
"추운데 괜찮아?"
땅바닥에 당신이 앉자 조금 걱정되어서 주술로 불꽃을 만들어 당신의 옆에 앉고 자신의 외투를 벗어 당신에게 반쪽을 둘러줍니다. 두 사람의 위로도 마지막 남은 햇살이 녹아듭니다. -
146 레비◆oVnKzQRgWc (2508526E+5) 2018. 5. 27. 오후 11:48:06"다리가 닿으니까 괜찮아."
솔라스의 다리에 머리를 얹으려다, 어깨에게 얹고는 눈을 감았다. 이런곳에도, 이런곳 마저도 증오스런 마수들이 넘친다. 언젠가는 모든 마수들을 죽이고 사람만의 땅을 세울 수 있을까. 레비는 이상적인 생각들을 전개하다 솔라스의 허리를 끌어안고는 그를 올려다 보았고, 잠시 웃었다. -
147 이름 없음◆OGZm6./zAE (3480408E+5) 2018. 5. 28. 오전 12:00:25"그래도 추우면 말 해."
저기 저 지평선의 마수는 핏빛으로 빛을 냅니다. 이건 석양을 받아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원래 저런색일까요? 하지만 어느쪽이든 직접 확인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 멀리 있는데 보이는걸 보면 못해도 당신들을 쌈싸먹을 크기일게 뻔하거든요. 저런 대 괴수들은 기사단에서도 기사로만 구성된 부대로 싸우는 수준이니까 지금 덤비면 죽을게 뻔합니다. 게다가 어, 당신들을 못 보고 지나갔지만 아까의 괴조랑 똑같이 생긴 다른 괴조가 날라다니고 박쥐 비스무리한 뭔가도 원래 이 세상의 주인은 자기들이라는 듯 당연히 넘쳐납니다. 그리고 그건... 당신들의 동료들이 있는 저곳도 해당됩니다.
드드드드드드
"저기 봐!!!!"
솔라스가 벌떡 일어서며 말합니다. 그 바람에 그의 외투가 저 바다로 미끄러지듯 떨어집니다. 땅이 진동하는 소리가 나고 야영지가... 갑자기 위로 솟아오르며 얼음과도 같은 이상한 것이 보입니다. -
148 이름 없음◆OGZm6./zAE (3480408E+5) 2018. 5. 28. 오전 12:00:53으아... 내일은 일찍 나가야 해서 1시까지 밖에 못 할 것 같아
-
149 레비◆oVnKzQRgWc (3544392E+5) 2018. 5. 28. 오전 12:05:18"빨리 가봐야겠어."
레비는 솔라스에게 잠깐 안을게, 라고 말 한 뒤 솔라스를 공주님 안기 자세로 안아올린 뒤에 야영지까지 황급한 발걸음을 옮겼다 -
150 이름 없음◆OGZm6./zAE (9637149E+5) 2018. 5. 28. 오전 12:19:27사태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군요. 솔라스는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아는듯 얌전히 안겨집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발견합니다.
-드르르르륵
땅이 울리는 것 같은 거대한 울림! 갑자기 몸을 턴 그 마수는 너무나도 거대합니다. 당장 몸을 일으키자 자신의 위에서 오랫동안 자란 초목들에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 마수는... 빙하처럼 투명한 몸과 평평한 등판, 현대의 아파트 몇 채는 합쳐둔 것 처럼 거대한 몸을 갖고 있습니다.
"으아아악!!!!"
"다들 뭐든지 붙잡아!!!"
떨어지는 사람들과 어디든지 일단 붙잡으려는 사람들이 당신들의 눈에 들어옵니다. -
151 레비◆oVnKzQRgWc (3544392E+5) 2018. 5. 28. 오전 12:26:00"이게.... 솔라스 불!"
레비는 다누 여신의 축복이 깃든 방패를 쥔 체로 짧게 마수를 올려다 보았다. 어딜 공격해야 하지, 어디를...! 생각하다 시간이 다 가버릴 판이었으니 레비는 발을 박차고 뛰어나가 마수의 등판을 날카로운 발로 찍으며 올라가보려 했다 -
152 이름 없음◆OGZm6./zAE (9637149E+5) 2018. 5. 28. 오전 12:37:10그 투명한 마수가 전부 일어섯습니다. 당신이 공격하기엔 정말로 크군요... 이런 젠장. 게다가 진짜 얼음마냥 춥습니다. 아직까진 당신들에게 뭔가를 느끼지 못 했는지 당신의 다리는 아직 찌르르거리지 않고...
"알았어!"
솔라스가 쏜 불은 적중했지만 성냥이 꺼지듯 살짝 반질거리다가 말면서 별 타격을 못줍니다.
"으아아악!!!"
당신의 옆으로 다른 병사가 떨어지다가 거대한 마수의 다리돌기에 간신히 매달리며 이를 따닥따딱 부딛칩니다.
"최대한 위쪽에 있는 사람들은 중심 부위를 찾아라!"
그런 말이 저 멀리 들리는군요. 그리고 당신의 다리는 카각 카각 거리며 어렵긴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
153 레비◆oVnKzQRgWc (3544392E+5) 2018. 5. 28. 오전 12:41:48"중심부.. 알겠어!"
창도 방패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중심부를 찾아본다. 중심부, 중심부... 이놈이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도 안됬는데 중심부를 찾아야 해! -
154 이름 없음◆OGZm6./zAE (9637149E+5) 2018. 5. 28. 오전 12:53:19투명한 몸체는 너무 안타깝게도 자신의 내부를 가려주지 못 합니다. 이건 즉... 괴물의 광물인지 얼음인지로 된 내부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등껍데기가 가장 얇은 것 처럼 보이네요! -그래도 1.5m 입니다.- 이런....! 조심하세요.
-찌르...
당신의 다리로 적게 느껴지는 적의와 함께 괴물의 눈이 바로 아래서 보입니다. 너무 커서 얼굴쪽으로 올라오는지도 몰랐군요. 벌레같은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
155 레비◆oVnKzQRgWc (3544392E+5) 2018. 5. 28. 오전 12:58:361시까지니 오늘은 여기까지지? 수고 많았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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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이름 없음◆OGZm6./zAE (9637149E+5) 2018. 5. 28. 오전 12:58:44으... 이제 슬슬 돌아가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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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이름 없음◆OGZm6./zAE (9637149E+5) 2018. 5. 28. 오전 12:59:34응, 레비주도 이틀만이었는데 지금까지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내일 9시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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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이름 없음◆OGZm6./zAE (3880065E+5) 2018. 5. 28. 오후 8:52:3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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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레비◆oVnKzQRgWc (0883095E+5) 2018. 5. 28. 오후 8:56:04"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 마!"
레비는 강한 혐오감을 느끼며, 자리를 이탈해야겠다는 생각, 또 한 방은 먹여줘야겠단 생각을 합쳐 그것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수를 생각해냈다. 그 수는 톰에게 배운 인이신지를 이용하여, 양 다리를 차듯이 내질러 등껍질을 가격하는것! 괴수도 아프고 자신은 어디론가 날아갈테니 썩 좋은 수법이었다 -
160 이름 없음◆OGZm6./zAE (3880065E+5) 2018. 5. 28. 오후 9:18:48훌륭한 기사는 냉철한 정신, 약자와 대의, 주군을 보호하며 대의와 주군을 위하여 검을 휘두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마수를 잡는 기사. 당신의 대의는 마수를 사냥하여 인간만을 위한 세상을 만드는 것. 동료의 시체는 무시하고, 최대한 임무와 자신의 전장을 우선시해서 승리하는 것. 그것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쳤었죠?
너무 거대한 눈이라 당신은 그 빠른 시간에 괴물같이 거대한 마수의 동공이 놀라서 축소되는 것이 보입니다. 마치 초파리같이 작은 벌레가 갑자기 날아서 자신의 눈을 향하여 들어오는 것을 보는 소녀처럼 말이지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군요. 당신의 다리가 길긴 하지만..... 등껍데기 근처도 아니고 얼굴 근처라 당신의 사정거리 안에서 가장 멀리 할 수 있는 공격은 기껏해야 괴물의 눈꺼풀 바로 아래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뭐 해몽이 더 중요하다는 것일까요? 얼음이 깨지는 것 같은 드드드득소리가 비명소리처럼 울리며 괴물이 발버둥치자 당신은 순식간에 떨어집니다. 그것도 당신이 오던 그 방향으로 힘차게 말이죠! ...뭐 외로워하진 마세요. 사방으로 당신의 동료들이 더 심하게 날라가거든요. 이증에 몇명은 나무에 떨어지면 살겟죠. 아님 뭐... 절벽 너머로 떨어지기 전에 땅바닥에 떨어진다던가? -
161 레비◆oVnKzQRgWc (0883095E+5) 2018. 5. 28. 오후 9:29:17"흣...!"
원체 이렇게 큰 녀석을 잡으려 온 기사단인가? 브리핑 없이 진행된 레이드니 아닐것이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유혈이 커서는 안될텐데... 착지, 아름다운 착지를 선보인 레비는 다시 인이신지를 사용하여 빠르게 빠르게 괴수에게 뛰어들어, 이번엔 방패 모서리로 눈이든 다리든 쳐보려 한다! -
162 이름 없음◆OGZm6./zAE (3880065E+5) 2018. 5. 28. 오후 9:39:41당신의 아름다운 착지에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 엄청 강하게 날아가고 있어요! 당신보다 몇 배 수준이 아니라 몇 십배 더 큰 상대의 힘이란건 어마어마하답니다!
...위의 상황때문에 남은 시도들도 전부 캔슬입니다만, 기술을 여러곳에 응용하려는 당신의 태도는 무척 본받을 태도입니다. 하지만 그 기술의 응용이 이번만큼은 효과적이 아닙니다.
"으악!!!"
"저 얼음덩어리가 갑자기 왜 이래?!"
즉. 당신 지금 날라가는 와중인데 남에게 도움을 청하든지 아니면 무언가 기발한 일을 해서 조치를 제대로 못 하면 절벽으로 떨어져서 그대로 당신이 자극한 덕분에 마수가 날뛰어서 날아가는 것도 모르는 이 죄없는 동료 몇명이랑 같이 손에 손잡고 유다희양을 만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
163 이름 없음◆OGZm6./zAE (3880065E+5) 2018. 5. 28. 오후 9:40:20설마 여기서 첫 데플이 터지는건가.....
-
164 레비◆oVnKzQRgWc (0883095E+5) 2018. 5. 28. 오후 9:53:38"우와악! 솔라스!"
일단 솔라스의 이름이 먼저 불러졌지만, 그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음을 레비도 알고있었다. 그렇기에 결국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는, 어깨가 빠지던, 부숴지던 감수를 해가며 창을 어디 바닥이나 나무에 깊히 찔러넣는것! 눈을 크게 뜨고, 톰과 대련했던 그 집중력을 발휘하여 인이신지를 사용해 그리 해보려 한다 -
165 이름 없음◆OGZm6./zAE (3880065E+5) 2018. 5. 28. 오후 10:07:56"레비!!!"
당신과는 달리 이미 바닥에 떨어진 솔라스가 이를 악물며 당신을 향해 달려오는게 보입니다만 그것보다 당신이 더 빨랐습니다.
아. 그래도 당신의 마지막 방법은 먹히긴 했군요. 당신은 간신히 창을 당신의 체중을 견딜만큼 꽂아넣는데 성공합니다. 어께 한 쪽이 빠지긴 했지만.
"제, 제발 놓치 마!"
얼굴도 모르는 동료 두 명이 당신의 다리를 피가 흐르는 손으로 이를 다닥거리며 필사적으로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밑으로 첨벙거리는 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어렴풋이 당신의 얼굴로도 짭잘한 바닷물이 아프게 튀기는 것으로 봐선 짧으면 3m? 길면 5m 정도 밑에가 그대로 바다같군요.
"거기 있어!? 밧줄 내릴테니까 좀만 버텨!"
솔라스의 목소리가 저 멀리 위에서 들립니다. -
166 레비◆oVnKzQRgWc (0883095E+5) 2018. 5. 28. 오후 10:12:52"꽉 잡아!! 으... 악!"
몸의 반동을 이용하여, 다른 한 쪽 손으로도 창대를 잡으려 했다. 5m? 5m면 충분히 떨어질 수 있지 않나? 자신의 무리한 기준을 생각하다가 밧줄이 오기를 버텨본다. -
167 레비◆oVnKzQRgWc (0883095E+5) 2018. 5. 28. 오후 10:15:392시간 뒤에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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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이름 없음◆OGZm6./zAE (5517471E+5) 2018. 5. 28. 오후 10:18:40문제는 그 바다가 아까부터 파도치는 소리가 매서운 곳입니다. 그런곳에서 떨어진다는건 파도에 의하여 몸이 찢긴다는 것. 그리고 여긴 겨울입니다. 당신은 구조되기 전에 거센 물결에 휩쓸리다가 얼어죽을겁니다. ...다행이도 떨어질건 아니지만.
"잡고 올라올 수 있겟어?!"
솔라스가 당신의 허리까지 밧줄을 내리며 물어봅니다. -
169 이름 없음◆OGZm6./zAE (5517471E+5) 2018. 5. 28. 오후 10:18:52음?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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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레비◆oVnKzQRgWc (5506936E+5) 2018. 5. 29. 오전 12:14:23내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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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레비◆oVnKzQRgWc (5506936E+5) 2018. 5. 29. 오전 12:16:12"더 내려줘! 내 밑에 두 명 있어! 밑에! 가까운 사람부터 가서 메달려!"
솔라스가 두 명의 사람을 단 레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으니, 레비는 조금 더 버틸 수 있었다. 저 괴물이 언제 레비를 덮쳐올지가 걱정거리였지만..... -
172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12:35:35헏 지금봣어! 바로 이어올게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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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12:39:27"밧줄이 길지 않아!"
솔라스가 멀리서 외칩니다. 한 편, 땅에서는 여전히 진동이 느껴집니다. 이쪽으로 가까워지지는 않지만 그 불길한 감각은 뒤의 사람들도 불안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남은 사람이 있어?!"
"이쪽에 셋 있습니다!"
저 위쪽에서 솔라스를 포함한 세 명의 목소리기 더 들립니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
174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12:46:30"그럼 나 잡는다?!"
레비는 천천히 팔을 뻗어 밧줄을 잡았다. 3명... 3명이서 우리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다른 무엇보다, 레비의 몸무게가 걱정이었다. -
175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12:50:50당신의 몸은 이미 그전보다 가볍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다리는 인간의 다리가 아닙니다. 더 가볍고 빠른 칼날같은 다리는 당신을 꽈악 쥐고 있다가 손가락이 잘릴지도 모를 저 양반들을 더 걱정해야 할 만큼 가볍고 튼튼합니다.
"다친덴 없어?!"
"너네가ㅡ.. 전부야?"
"젠장 저놈은 왜 갑자기 날뛰는거야..."
재빨리 피를 흘리는 병사들에게 응급처치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붙어서 치료를 시작합니다. 눈은 계속 내리고, 저 괴물 위에 용캐 매달린 병사나 다른 기사들이 열심히 일을 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176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12:56:35150일 때보다 240일 때 더 가볍다니 이 무슨 놀라운 마물 바이올로지...
"어깨, 어깨좀 다시 끼워줘."
레비는 이제야 그 통증이 넘어오는 빠진 어깨를 솔라스에개 들이밀고는 눈을 꼭 감았다. 당연하지만, 어깨를 다시 맞춘다는것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일이다. -
177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1:01:36",+*×÷♡;/♡!!!"
"!!! @(/?!!!"
저 멀리서 등껍데기에 달라붙어 뭔가를 하는 당신들 동료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만, 거리때문인지 정확히 뭔 소리를 하는지는 모릅니다.
당신의 적은 당신들 종족을 싸그리 멸족시키기 위해 늘 댓가를 지불한답니다. 그 결과의 일부는.... 그들에겐 아쉽게도 당신에게 잘 쓰여지고 있군요.
"잠시만요... 됬다! 알았어요."
치료에 능통한듯한 사람은 피를 철철 흘리던 사람들에게 치유마법을 걸어서 응급처치를 마치고는 당신에게 다가와 살핍니다.
"음... 한 번에 끼울게요. 소리지르고 싶으면 지르세요."
그리고 정말로, 단 한번에 최소한의 고통-그래도 아픕니다. 게다가 근육이 놀란건 덤입니다-을 동반하며 빠진 어깨를 맞추어 줍니다. -
178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1:06:00"윽.."
생각보다 덜한 통증이지만 아픔이 어디 간 것은 아니기에 잠깐 이를 물게 했다. 어깨가 끼워지고 근육이 놀란것을 보니 조금 치료거 필요한것 같아 방패와 패스를 연결하고는 저 커다란 마수를 본다.
"뭐야 저거" -
179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1:16:39"크레인이라고... 요샌 출몰 주기가 100년이 넘어가서 일부로 다들 숙지해야 할 마수에서 빠졌다네요."
다른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 할 때 당신의 어께를 맞춰준 사람이 알려줍니다. 대충 들어보자면... 정확히는 마둠 크레인이라는 녀석으로, 마둠이라는 마수들이 대게 10m에서 70m 정도나 되는 거대한 녀석들 까지 있는 땅인 척 위쟁하는 마수라곤 하는데 잠복기간이 기본 몇십년인지라 당신이 병사로 오기 전에 개정했던 교육에서 제외된 잠정적인 위험에 드는 마수였다고 합니다.
"...저도 눈으로 저걸 볼줄은 몰랐는데... 이제 딘장님 잠은 다 주무셨겟네요."
거대한 몸체와 냉기를 자랑하던 크레인은 곧 크게 금이 갈라지는 소리를 냅니다. 덩치에 비해서 그나마 잡기 쉬웠던 것일까요? 아니면 저기 용캐 매달려서 공격한 당신의 동료들이 대단할까요?
뭐. 그래봣자 저런 놈이 갑자기 설치면 곤란하다는게 확실하지만요. -
180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1:17:23의외로 마수에 대한 정보가 구하기 쉽지 않은 이유: 알아보겟다고 설치다가 목을 따이는 인간이 많아서...
-
181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1:23:21"나도 조금 거들어 줘야겠지.."
크레인, 이름부터 참 거대해 보인다. 저런 녀석을 사용한 강화병이 없길 바라며, 폭발적으로 달려나가, 금이 갓 곳에 방패 모서리를 인이신지로 때려친다 -
182 이름 없음◆OGZm6./zAE (9143939E+5) 2018. 5. 29. 오전 1:30:03저런건 신체를 이어붙이기 좋게 가공하는 단계에서부터 애로사항이 꽃혀서 다행입니다. 당신이 걱정할 일은 안 생기겟군요.
음. ...당신의 사정거리는 좀 모잘랐습니다. 딱 금이 난 곳 보다 좀 더 아래를 쳐버렸기 때문에 단박에 쪼개는 영웅적인 막타는 무리였지만 그래도 지금 상태의 크레인에게 나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었습니다. -
183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1:36:43"먹을수 있으려나."
저 거대한 눈! 먹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부풀어 올라, 다시금 뛰어올라 금이난 부분에 인이신지 방패치기! -
184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1:44:53당신이 예전에 말한대로 강화병의 장점들은 좋습니다. ...충고할게요. 절대로 당신이 아까 얼굴 건드린거 말하지 마세요. 당신때문에 머리부터 바닥에 박혀서 목이 꺾어 죽은 사람부터 시작해 추락사만 몇명이고 익사자만 또 몇명입니다. 이번엔 저번처럼은 안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이 세상은 막장으로 돌아가니, 당신의 애인과 당신 둘이 힘을 합쳐도 여차하면 건사하기 힘듭니다. 뭐 당신은 희망찬게 장점이니 상관 없다면 양심대로 해도 될 것 같지만...
이번에는 얼굴이랑 먼 것인지 이리저리 움직이는 얼굴 실루엣이 보이긴 하지만 당신이 얼굴 위에 있진 않습니다만 어쨋든 잘 쪼개지는 덕분에 다른 동료들과 같이 힘을 합처 괴물을 두동강 내었습니다.
"다들 최대한 잘개 쪼개고 녹여!"
누가 말했는지는 모르겟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말하자 크레인의 마무리를 위해 움직일 수 있는 모두가 움직입니다. -
185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1:51:43레비가 얼굴을 건드렸다니! 결코, 결코 그런일은 없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레비또한 죽을뻔 하였으니 그 범인을 발견하게 된다면 크게 혼이나여 정당할 것이다.
"좋아!"
이번에는 인이신지를 사용하여 몸을 공중으로 띄우고, 내려오는 체중과 팔에 사용한 인이신지 방패치기로 금이간 부분을 후려쳐 보도록 한다 -
186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1:57:29인이신지는 절대 이동기가 아닙니다. 인이신지를 오래 익힌 사람들은 속력을 내는 요령과 내공이 많이 쌓여서 빠릅니다만 이동을 하거나 더 높히 점프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방패를 내려치는 공격에만 인이신지가 걸렸...으아아악!!!!!! 당신의 공격은 멋지게 큰 덩어리의 금간 부분을 노려 사방팔방으로 저 몸체를 부러뜨리기는 성공했지만 그 충격도 고스란히 당신 어깨로 갑니다! 아까 빠진 어깨라면 최소 인대랑 파열이고, 멀쩡한 반대쪽이였어도 지금은 심각하게 다쳤을겁니다! -
187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2:03:16"악!"
멀쩡한 팔이 이제 하나도 없는 레비는 방패와 패스를 연결한 체로 후방으로 빠졌다. 괜히 나서서 어깨만 다치고 강화병이란 것들은 아주 무식한 족속들이다! -
188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2:13:16"아...."
안그래도 바쁜 치료사님들은 새로운 환자의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 나쁜말을 삼켯습니다. 이... 노력은 열심히 하지만 모자란........
"운석무기네요? 잘 되었네요~"
그나마 웃는게 예쁜 사람 하나가 다가와 당신을 봐주며 열심히 치료를 해줍니다.
남은 동료들도-딱 자기 몸을 보전할 정도에 한해 열심히 하는 솔라스를 포함해서-성실하게 마무리를 하는 덕분에 또다시 2시간이 후딱 지나자 상황이 전부 마무리 됩니다.
"끄응... 부상자들 대부분도 완치되었다. 눈도 그쳤으니.... 지쳤겟지만 목적지 까지 앞으로 한 시간 남았다 제군들."
치료를 받을 수 없어서 한 쪽 팔에 부목을 대고 천으로 대충 지금의 보호대 처럼 어께에 고정한 지휘관은 살아남은 모두를 추술러서 행군을 다시 명합니다. -
189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2:22:16"싫다...."
야영하기로 했는데! 야영지에 막사까지 세웠는데! 레비는 열심히 했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알아주지 않고 되려 짐짝 취급을 받으니 자괴감이 들고 괴로운 것이었다. 울상인 표정을 지은체 패스를 연결하여 운석의 힘을 끌어다 몸을 치유하는 레비. 이럴때 옆에서 애인이 안아주거나 너트조림울 하나 입에 넣어주거나 하면 얼마나 좋을까! -
190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2:28:36"그러게..."
아마 이 순간은 사령관을 포함한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여기서 휴식! 을 외치고 싶을 겁니다만...
야영하기 좋았던 텐트는 간신히 추린게 어디였고, 평평한 땅이였던 부분운 우둘투둘한 거대한 얼음덩이와 가루들이 담긴 구덩이가 된지 오래입니다. ...게다가 눈은 그쳤지만 더 추워지기도 하고... 어떻게 기지 밖은 ×고생이라는게 이렇게 심각하게 체감될까요?
"어깨 좀 괜찮아?"
다른 사람이랑 방금 전 까지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시체를 찾아 묻어주고 온 솔라스는 대열에 합류하며 당신에게 물어봅니다. -
191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2:34:19"아직 안괜찮아. 피곤하지도 않아서 더 아파..."
피로가 몸을 잠식하면 신경이 무뎌지기하도 할 테지만 운석의 효과중 하나는 피로회복이다. 쓰기 이전까지는 좋기만 한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막상 써보니 정신력을 깎아 체력을 더하는 셈.
"진짜, 진짜로 좀 쉬고싶다."
패스는 계속 연결중이다. 어깨까지 기운이 잘 퍼질 수 있도록 의식해가며 치료에 집중 -
192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2:41:36"이따가 도착하면 어깨라도 주물러줄까?"
그나마 통증이 거의 사라져갑니다. 아마 내일까지 무리민 하지 않는다면 될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래도 이젠 정말 고난이 끝난 것일까요? 드디어 원래 도착하려고 했던 수많은 중간기지중에 한 곳에 도착합니다.
"환영합니다 여러분! ...눈발이 거세어서 지연될거라곤 생각했는데 어서오세요! 어서 쉬시지요."
이곳을 관리하는 사람이 직접 와서 당신들을 환대합니다. 당신들이 기운 좀 있으면 반응정도는 할텐데, 상황설명을 하는 사령관과 당신들의 숙소를 배정해주는 부관을 제외하면 다들 쉬기 바쁩니다.
//오늘 진행은 끝!!!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여러가지로 내가 힘들게 한 것 같아서 피드백 받을게! 원하는 것 있으면 찔러줘! -
193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2:50:08야호! 수고 많았어 스레주!
그런데 응? 힘들었었나...? 죽을 위기도 바로바로 말해주고 해서 난 너무 편리하고 좋았는걸! -
194 이름 없음◆OGZm6./zAE (5541907E+5) 2018. 5. 29. 오전 2:54:12음! 이정도는 괜찮았구나...! 그렇게 느껴서 다행이야. 그러면 앞으로 난이도는 이정도쯤으로 최대한 맞춰볼게. 레비주도 오늘 수고 많았어!
-
195 레비◆oVnKzQRgWc (0877525E+5) 2018. 5. 29. 오전 2:56:16좋아 좋아! 그럼 내일봐 스레주! 너무너무 고생 많았다!
-
196 레비◆oVnKzQRgWc (6415804E+6) 2018. 5. 29. 오후 9:15:11"우리 숙소는 어디일까?"
이제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잠시나마 들떠온다. 피곤하지 않으니 잘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솔라스와 같이 껴안고 있을 수 있어! 그리고 그상태로 다음날까지 밤을 지세울 수 있다면 정신건강에 아주 좋을 것이다. -
197 이름 없음◆OGZm6./zAE (3710432E+5) 2018. 5. 29. 오후 9:18:07"저기?"
그렇게 말하며 솔라스와 당신이 간 곳은, 그 전 기지에 비해서는 허름하고 침대가 작은 곳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음... 저희 기지는 다른 곳에 비해서 쓰일만한 적이 거의 없는 바람에 두분께 누추할 수 있겟지만... 부디 너그러히 봐주세요."
서둘러서 달려온 것 같은 다른 사람이 와서 미안하다는 듯 고개를 숙이며 숙소의 열쇠를 줍니다. -
198 레비◆oVnKzQRgWc (6415804E+6) 2018. 5. 29. 오후 9:46:08"에에...."
잔뜩 힘빠지는 소리를 내며 한숨을 내쉬옸다. 차라리 텐트였으면! 텐트는 다리를 쭉 펴고 잘 수 있기라도 하지 작은 인간사이즈 침대에서는 불편하기만 하다.
"나는 또 바닥에서 자네~" -
199 이름 없음◆OGZm6./zAE (9996678E+5) 2018. 5. 29. 오후 9:57:50"이불이라도 넉넉히 깔아야겟어."
라고 하며 솔라스가 열쇠를 준 그 사람에게 건초랑 남는 이불 좀 달라고 그를 보냅니다.
"버덕에서 자면 몸이 베기잖아. 음. 그래도 지금 피곤한 걸로 따지면 바닥이 아니라 돌바닥에서 자도 편하게 잘 것 같지만."
솔라스가 하품을 하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
200 레비◆oVnKzQRgWc (1523615E+5) 2018. 5. 29. 오후 10:03:03"베겨도 방패로 어떻게든 할 수 있을것 같은데, 그래도 이불 깔래."
잠을 잘 때 동안(잘 수 있다면! 높은 확률로 그러지 못하겠지만) 바닥이 딱딱하면, 생각만 해도 기분이 나쁘다. 솔라스는 침대 위에서 잘까. 옆에서 자면 좋을텐데.. 기사단 나서면 개고생이라는 말의 무게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환경이다.
"우리 뭐 잡으러 가는거였지?" -
201 이름 없음◆OGZm6./zAE (9996678E+5) 2018. 5. 29. 오후 10:07:48솔라스는 건초랑 이불이 오자 그것으로 제법 그럴싸한 일회용 매트리스를 만들어 당신 누울 자리 바로 옆에 눕습니다.
"마수들이 연합을 하는 것 마냥 몰려들기 시작했대. 그것도 늘 빡세던 여기를 두고 말이야. 그쪽 지부 사람들은 간신히 큰 피해가 터지기 전에 게릴라전을 벌이면서 버틴다지만 더 많은 피해가 나기 전에 각지에서 군사를 모아 토벌할건가봐." -
202 레비◆oVnKzQRgWc (1523615E+5) 2018. 5. 29. 오후 10:14:39"그럼 못보던 사람들도 와있겠네? 초월자라던지!"
입구쪽에 선 뒤에 몸에 힘을 빼고 쭉 뒤로 넘어져, 메트리스에 풀썩 하고 누웠다. 솔라스 옆에 예술같이 자리잡는것은 사랑의 힘이다!
"가서 이것저것 배워와야겠다/" -
203 이름 없음◆OGZm6./zAE (9996678E+5) 2018. 5. 29. 오후 10:23:26아직 당신들 도착하지 않았으니 모르겟지만 솔라스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고보니 전에 그 아리아라는 신병도 거기있겟네."
솔라스의 귀에도 들어갈 만큼의 업적을 쌓은 그녀가 어떤 사람일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솔라스는 당신을 토닥이며 그러려면 빨리 자야 한다며 팔베게를 해주고 곤히 잠이듭니다.
.
.
.
그리고 눈을 떠보니, 왠 60cm짜리 날개달린 도마뱀이 창가를 날아다니다가 아예 창틀에 붙어 끼에에엑!!! 끼에엑!!!! 거리느라고 잠이 다 달아나는 참상이 벌어집니다. 그것도 아직 해가 안 뜬 이 시간에!!! -
204 레비◆oVnKzQRgWc (1523615E+5) 2018. 5. 29. 오후 10:29:05"야 이 나쁜놈아!"
자런류의 마수들이 괜히 더 싫었다. 밖으로 나가서 잡을 정도로 유해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놓아두기에는 불편함이 큰 그런 마수들. 레비는 창가로 다가가 역지사지로 소리를 지르며 솔라스고 옆 동네 사람이고 깨우며 동트기 전의 시간을 알렸다 -
205 이름 없음◆OGZm6./zAE (9996678E+5) 2018. 5. 29. 오후 10:42:49-끼이아어야기ㅔ개!!!!!!!!
당신에게 화답하듯 하울링을 합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개개개가가가갸가각!!!!!!
-끼에에에에에이에이이에이이!!!!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꽤에에에에엑!!!!!
"×발! 시끄러!!!!"
"이게 뭐야?!"
"누가 곤트들을 자극하신거에요!?"
아직 당신들이 낫선 곤트들의 합창과 함께 모두 일어났습니다. 아. 저게 곤트군요! 그 전서구 겸 매사냥 대용... -
206 레비◆oVnKzQRgWc (6415804E+6) 2018. 5. 29. 오후 10:47:5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앗.. 아앗...! 레비는 그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방패를 들었다.
"솔라스, 지금 나가서 쟤들 잡아야 하는게 맞지?!" -
207 이름 없음◆OGZm6./zAE (9996678E+5) 2018. 5. 29. 오후 11:04:55"스프링! 록페이스! 블러드스킨! 윈브레이커! 크런치피스트! 모스하트!"
"스피어아이! 루푸스! 파이어본! 라인브로! 번트!"
"집합!"
"집합!"
머리가 지끈거리다는듯이 눈을 찌푸리는 당신의 애인은 생각하는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들었습니다. 날카로운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뱀처럼 날카로운 눈을 지닌 남자와 여자-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가 나타나 곤트들을 한 가운데로 모이게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저게 가능해?"
솔라스는 이런 광경을 처음 보는듯 지켜봅니다. -
208 레비◆oVnKzQRgWc (1523615E+5) 2018. 5. 29. 오후 11:06:17"어... 그럼 자도 되는거지...?"
나가서 곤트와 싸우지 않아도 되는거고? 야호! 레비가 환호했다 -
209 이름 없음◆OGZm6./zAE (9996678E+5) 2018. 5. 29. 오후 11:26:16"아마도."
당신과 달리 저 소름끼치는 곤트들에게 잠이 뺏긴 솔라스는 그 광경을 구경하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당신에게 이불을 덮어줍니다.
이대로 잠든다면, 당신은 아마 정오에 일어날 것 같습니다. 괜찮으신가요? -
210 레비◆oVnKzQRgWc (1523615E+5) 2018. 5. 29. 오후 11:28:58"음... 으음.....! 잠이 안와."
레비는 묘한 핑계를 대고는 이불을 걷고 일어났다. 해가 뜨기 전이라 할 수 있는것이 별로 업기도 한데 뭐하러 일어났을까...
"뭐하지? 뭐하면 좋을까?" -
211 이름 없음◆OGZm6./zAE (9996678E+5) 2018. 5. 29. 오후 11:37:57"저거라도 구경할래?"
사람 둘에게 덕지덕지 달라붙어있는 곤트를 가리키며 솔라스가 신기한지 연신 기웃거립니다. -
212 레비◆oVnKzQRgWc (8120204E+5) 2018. 5. 29. 오후 11:39:59"오, 맞아, 나 곤트 어디서 들어본 기억 있어!"
목표가 세워지자 레비는 옷을 입고 천천히 문을 열었다. 솔라스도 냐심 신기했나봐! -
213 이름 없음◆OGZm6./zAE (9996678E+5) 2018. 5. 29. 오후 11:47:47"길들이는게 가능한 마물들의 분류에 들어가 있었지?"
솔라스도 예전에 배워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 듯 옷을 갈아입고 당신의 뒤에 스며 기지개를 피고 나갑니다.
"에효... 손님들만 오면 꼭 새벽부터 이런다니까."
"뭐 그래도 덕분에 마물이 오면 바로 사냥하잖아?"
우리를 향해 걸어가는 두 남매의 목소리와 함께, 두 남매에게 매미처럼 붙은 곤트들이 보입니다. -
214 레비◆oVnKzQRgWc (8120204E+5) 2018. 5. 29. 오후 11:52:09"우와 저것봐 사람이 있어도 안무나봐!"
전에 본 녀석과 비슷하기도 하다. 어.. 사실 다 비슷비슷하게 생기고 색만 달라서 어떻게 구별해야 할지 모르겠다.
"걔들은 뭐먹어?" -
215 이름 없음◆OGZm6./zAE (5546815E+5) 2018. 5. 30. 오전 12:07:56"쥐. 벌레, 열매부터 시작해서... 소형 마수나 대형 마수의 사체."
당신뿐만이 아니라 당신과 같은 기지에서 출발한 사람 몇명도 호기심있게 다가오는게 보입니다.
"다들 너무 다가오진 마십시오. 곤트는 자기 영역에 처음 들어오는 생물은 다 경계합니다."
라고 남자쪽이 말하자 물러섭니다. 그리고 결국 왠만한 사람 방 두개는 합친 것 같은 철창의 문을 열고 두 사람이 곤트가 이미 몇마리 들어있는 그 방에 곤트를 넣습니다.
"누나! 여기 또 구멍났어."
"또? 거기 저번에도 매꿧는데..."
"아 예산도 부족한데. 거기 짧은 머리 남자분, 저랑 같이 물건 좀 들어주실래요?"
"네?"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솔라스가 끌려갑니다. -
216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12:22:03"안돼 솔—!"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눈위에 털썩 쓰러지고는 빨리 돌아오기를 빌다가 곤트들을 보았다.
"그럼 얘들은 어떻게 길들인거야? 사람 안물어?" -
217 이름 없음◆OGZm6./zAE (5546815E+5) 2018. 5. 30. 오전 12:31:32아앗. 아아.... 안타깝게도 당신을 그렇게 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만 드디어 곤트에게서 해방되어 구멍으로 나가려는 곤트들을 엄격히 감시하는 여성이 말합니다.
"어머니때부터 길들였어요. 어머니 말로는 라시아 출신 병사가 곤트를 다루는 쪽이 고향이라면서 우연히 곤트를 토벌할 때 새끼들을 데려와서 기르기 시작한 뒤로 곤트2세들까지 계속 길렀죠. 아. 멋대로 물진 않게 훈련시켰지만 그래도 함부로 만지려고 하면 손가락 잘릴지도 몰라요."
그런 사람 많이 본 것인지 확실히 말합니다. -
218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12:42:57"으엑, 완전 위험하잖아! 기사를 두는것보다 나아?"
이름이 분명 멋있었던걸로 기억하니까 상당히 애정을 주며 기르는 중이겠지? 먹이도 상당히 많이 먹을것 같은데 사람 먹을것도 적은 이곳에서 이렇게나 많이 곤트를 키우는데는 이유가 필요했다. -
219 이름 없음◆OGZm6./zAE (5546815E+5) 2018. 5. 30. 오전 12:49:45"곤트는 발톱이랑 무는 힘이 강하지만... 당신들같은 기사가 아닌 사람도 노력하면 죽일 수 있어요. 곤트들은 토벌이나 사냥 보조용으로, 아니면 특별한 전서나 사물을 배달할 때 시킨답니다."
당신의 태도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느낀 것인지 누나쪽은 당신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해주지만 당신을 흘겨보다가 대답해줍니다. -
220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1:07:22"보조용이구나.. 응응 이해했어. 참 남동생? 쪽은 뭐하러 간거야?"
솔라스가 얼른 얼른 보고싶었다. -
221 이름 없음◆OGZm6./zAE (5546815E+5) 2018. 5. 30. 오전 1:13:33"...수리도구 갖으러요."
당신 애인이 떠나갈때 처절하던 것을 생각하며 어떤 심술궂은 말이 떠올랐으나 목에서 넘겨버린 듯 한 표정을 지은 그녀는 곧 솔라스랑 남동생이 공구와 철망들을 갖고오자 싸늘히 말합니다.
"아이즈. 왜 이렇게 늦었어?"
누나의 심기가 왜 갑자기 불편해진지 모르는 아이즈는 파충류같은 눈을 동글게 뜨다가 이번기회에 좀 튼튼하게 보수할거라 들고올게 많았다고 하였다.
"핑계는 좋네. 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분. 나머지는 저희들이 하죠."
이유도 없이 미움받은 기분이...들지만 일단 솔라스가 다녀왔다며 짐을 내려주고 곧장 당신에게 가자 남매들이 철창을 수리하는게 시작되었습니다. 말걸긴 좀 그럴까요? -
222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1:17:17"솔 안녕! 갔다오는동안 나 안보고 싶었어?"
금세 관심사를 돌리며 솔라스에게 다가갔다. 곤트, 한마리 키워보면 썩 괜찮을 법도 하지만 너무 위험한 녀석이었다.
"뭐하다 왔어?" -
223 이름 없음◆OGZm6./zAE (5546815E+5) 2018. 5. 30. 오전 1:22:16"누나 왜그래?"
"거기 철망이나 꽉 잡아."
곤트들도 자신의 주인때문에 덩달아 레비에게 쉭쉭거립니다.
"5분 걸렸는데 뭐."
즉 정말로 5분 걸렸던걸로 저 여잔 짜증을 내었습니다. 남동생 반응으로 보아서는 평소엔 저러지 않는 것 같지만 당신 알바는 아니죠.
"그것보다 배고픈데 식당라도 갈래?"
솔라스도 이 예민한 분위기를 안건지 슬쩍 당신에게 제안을 합니다. -
224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1:29:07"좋아! 여기선 무슨 음식을 줄까?"
기대에 찬 얼굴로 레비는 솔라스 뒤에 서서, 어깨 위에 손을 얹고 그를 따라갔다. 힘내요 곤트키움이 남매여러분! -
225 이름 없음◆OGZm6./zAE (5546815E+5) 2018. 5. 30. 오전 1:37:29"저 여자 자기가 이 사단을 만들어놓고 반성하는 기색 하나 없었어."
"워... 워. 참아 누나."
"사과도 안 하고... 책임도 안 지고..."
"망치 들 때는 조심하라니까?"
아. 그렇군요. 이제서야 왜 화가났는지 밝혀집니다. ...만 멀어져가는 당신들은 못 듣는 대화입니다.
"글쎄. 뭐든지 먹을만한거면 좋겟는데."
별로 기대하지 않는 솔라스는 뭔가 맛있는 냄새가 나자 입맛을 다집니다. -
226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1:43:09아하, 곤트들을 자극한게 레비라는걸 알아차린 모양이다. 그래서, 그래서 뭐 어쩌라고! 밤중에 손가락을 자를만한 마수를 풀어놓은게 누구인데 어딜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가! 레비가 알았다면 화를 냈을지도 모르는 일이더!
"맛있는 냄새가 나!"
콧노래가 레비에게서 흘러나온다 맛있는걸 먹으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
227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1:53:32그렇습니다. 분명 싸움을 벌였더라면 이쪽의 과실도 인정해야 할 터. 게다가 당신들은 지금 임무를 위해서 행군하던 무리들이잖아요? 그런 사람들을 잘 구슬려 보내는 것이 그들의 일인데 여기서 일을 만들면 당신의 기지보다 확연하게 열악한 이곳의 재정상태는 더 빈약해지겟죠. 게다가 저 여자는 저래봬도 일반 병사를 나타내는 문장을 달고 있었습니다. 기사에 대한 병사들의 평소 모습이나 기사단 내의 분위기랑 규칙대로라면 당신이 무례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진즉 난리를 쳤어도 저 병사는 이 악물고 참는게 보통이죠. 뭐 어쨋든 그런 당신들은 아직 가사준비를 하는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없는 식당에 휠채어를 가사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70대 정도의 할머니와 그녀의 휠채어에 매달린 끈으로 요령도 좋게 휠채어를 미는 커다란 곤트 네 마리가 보입니다.
"어머머, 아직 준비까지는 많이 남았는데... 일찍 오셨네요. 안녕하신가요? 어제 잠은 잘 주무셨나요 손님들?"
실눈을 뜨고 있는 할머니는 인자하게 웃으며 곤트들을 멈추고는 두 사람을 맞이합니다. -
228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1:58:24"우와 이 마을에는 곤트가 정말 많네. 안녕!"
레비는 활기차게 팔을 흔들며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는 다시 냄새를 맡아본다. 좋은 냄새!
"안에서 뭐만들어? 되게 맛있는 냄새가 나!" -
229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2:11:15"마을이라고 할 수준은 아닙니다. 가장 가까운 인가만 하도 3일동안 걸어야 하고. 뭐... 여기의 역할이 있다보니 그정도 인원을 수용할 설비는 있지만요. 누추한 곳인데 이렇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할머니를 도와주는 곤트들은 두 마리를 제외하고는 당신이 나타나자 그 할머니를 수호하듯 딱 달라붙어 날개로 감쌉니다. ...만 동작이 좀 굼뜬게 아까 우리에 들어간 녀석들 보다는 약해보이는군요.
"스튜랑 빵이랍니다. 스튜는 어제 여러분을 대비해서 제가 미리 만들라고 지시를 해둿었죠. 아마 빵까지 합치면... 실베스터, 얼마나 걸리죠?"
할머니가 자상하고 작은 목소리로 하자 안쪽에서 귀신같이 듣고 나와 공손히 대답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바-라네님. 이제 막 넣었으니 2시간만 기다리면 되실 것 같습니다! ...저 사람 둘이 손님?"
"네. 그렇군요.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겟어요 손님들? 아. 실베스터. 미안하지만 오늘도 챙겨주실 수 있나요?"
"당연하다 마다요! 기다려주세요."
그러자 통통한 여자 실베스터는 방금 삶아서 저민 고깃덩이들을 갖고 와서 휠채어 앞에 둡니다.
"스톨, 랑시아, 알벤, 유스."
침이 고인다는 듯이 고기를 바라보다가도 주인이 부르자 척 하고 앉아서 기다리다가 그녀가 손을 들어 먹으라는 표시를 하자 게눈 감추듯이 고기를 먹어버립니다.
"하하... 배고프신 분들에게 미안해요. 하지만 이 아이들은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간절히 부탁해서 저 개인이 돌보는 애들이라 관리를 똑바로 해야 하거든요."
그녀의 미안하다는 듯이 고개를 조아리며 나오는 상냥한 미소를 보고 솔라스는 잠깐 눈가를 찡그리며 바-라네를 바라봅니다. 음.... 바라네 바-라네.... 당신에게도 어딘가 낮익은 이름입니다. -
230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2:15:05"곤트들 이름이 왜 나보다 멋진것 같지?"
마수에게 지는것인가! 레비는 쓸데없는 패배감을 느끼며 솔라스의 손을 꽉 잡다가 바-라네 라는 이름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바—라네.... 솔라스 아는거 있어?"
그리고, 기다리라는 말에는 주저없이 고개를 그덕였다. -
231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2:25:38당신의 부모님들과 곤트들의 부모님격 되는 사람들의 작명배틀의 승자가 이렇게 갈렸습니다.
"보통이라면 이렇기 손님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바로 뭐라도 드리는데... 저번 보급날 식량을 좀 아슬하게 받아서 모두가 세 끼 빼고는 다른것을 따로 먹을 수 없거든요."
인자한 실눈의 할머니의 얼굴... 어딘가 당신들은 낮이 가물가물한 유명인을 본 기분이다.
"장로님. 적당히 놀리세요."
"아하하하. 미안해요 실베스터."
장로! 그 말에 드디어 당신들의 머릿속 안개가 걷힙니다. 이 여자는 당신들이 기사를 달 때 취임식에 있던 은퇴한 기사들, 즉 원로 기사들의 우두머리중 하나인 원로위원회의 장로들중 한 명이었던 바-라네 입니다. 이런 거물이 왜 여기있어요?! 이건 대륙에 몇 없는 초월자를 만나서 맞다이를 까는 것 만큼이나 레어한데! 당신같은 일반 기사가 이렇게 격없이 만나는게 더 힘든 분입니다!
"장로라고 해봣자 은퇴한 양반들중에서 목소리 큰 할매랑 할배들 모임인데 다들 알면 이렇게 얼어붙는게 아직 영 그렇단 말이죠..."
빳빳하게 굳은 솔라스를 향해 두 눈을 드디어 제대로 뜨며-살기를 띄지 않아도 무시무시한, 아까 두 남매와는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실례일 것 같습니다. 정말로 무섭고, 괜히 살갖에 닭살이 쫘악 쫙 올라올 것 같은 파충류 눈이였습니다.-바-라네는 곤란한 듯이 손사례를 칩니다.
"이럴줄 알면 그 늙은이들이 부탁할때 거절할걸 그랬나봐요... 매번 젊은이들이 저만 보면 이렇게 굳으니 원."
그녀는 한숨을 쉬며 둘을 바라봅니다. 드래곤 아이 바 라네. 그녀의 별명이 이제서야 떠오릅니다. -
232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2:29:50"와! 눈이 엄청엄청 예뻐!"
소름돋을만큼 아름다웠고, 정신붕괴가 온 레비에게 권위가 주는 커다란 압박감 따위는 없었기에 되려 허울없이 말을 붙였다.
"그럼 바—라네도 나처럼 강화병인가? 참, 나는 강화병이야!"
보입니다 레비. -
233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2:38:09"레...레비."
솔라스도 장로는 무서운지 슬쩍 당신에게 주의를 주려는 듯 당신의 허리를 톡톡거리고 실베스터는 당신의 격없음에 잠깐 말문이 막혔지만 장로의 성격을 자주 봐서 알기에 가만히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금 기사단의 은퇴기사들에 대한 복리는 30%가 저 양반 덕분에 좋아졌었죠.
"후후. 늙어서 쪼글거리는데도 이렇게 젊고 예쁜 아가씨가 좋게 봐주다니 부끄럽네요."
주름진 얼굴 위로 인간적이고 다정한 미소가 나옵니다.
"그건 제 어머니랑 아버지였답니다. 후후. 아쉽게도 저는 두분의 것을 다 물려받진 않았지만요. 궁금증은 플리셨나요 아가씨? 아참. 아까 제 아이들도 봣을텐데 어떤가요? 두 사람이 당신들에게는 잘 대해주던가요?" -
234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2:41:08지금은 수몰되어버려 가능성이 0%인 루트와 서로 크고 작게 관련이 있는 바-라네의 식구들... 우터스에서 희귀한 루트를 타버렸다거나 기사단을 배신했면 바-라네의 아들인 (삐-----)와 싸웠을지도...
-
235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2:49:03"왜?"
솔라스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영문을 모르겠다는듯이 의아함을 표하지만 다시 바—레하와의 대화로 돌아간다.
"응! 곤트 다루던 남매 말이지? 엄청 친절하게 이것저것 다 얘기해줬어!"
눈이 예뻐서 기분이 들떴다. 삐지지 마세요 솔라스! -
236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2:59:01"최소한 존대를 해드리는게 낫지 않을까?"
좀 더 제대로 말하는 간이 약한 솔라스이지만 조금 놀리고파진 바-라네는 후후후 하고 웃습니다.
"다행이군요. 저희 애들이 유독 이 기지에서만 자라서 그런지 바깥사람을 싫어하고 좀... 곤트를 심하게 아끼는 바람에 가끔 무례해지거든요. 혹여 당신들에게 무언가 실례한게 없을까 어머니로서 걱정되서 설레발을 쳤네요."
사실 정확하게 파악한거지만 넘어갑시다.
"뭐 그것도 있지만... 사실 당신들의 임무에 보조하라고 위에서 곤트들을 빌려달라지 뭐에요? 그래서 두 사람중 한 명을 관리원으로 보내야 해서 말이죠. 당신들이 그나마 비슷한 또래같은데... 혹여나 우리 애가 거기서 적응하고 임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나요?"
정말로 요상하게 딱 맞춰서 식당에 있다가 당신들만 있을때 이런 부탁을 하다니... 솔라스는 새삼 바-라네의 무서움을 실감하였습니다. 그녀는 아주 사소한 것 까지 다 꿰어 찼다는 사실을요. 당신은 아직 모르지만. -
237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3:03:33"응? 정말?"
존댓말을 쓰는 레비는 보기 드물다. 보통 솔라스에게 칭얼거릴 때나, 기사단장이 불러서 직접 대면할 때나, 아니면 제정신이 돌아왔을때 빼고는 예의없게 반말을 쓰고다니는데 그 전통이 여기서 깨지는가!
"어.... 말해주는건 고마운데 나는 멍청해서 그런거 잘 못해..! 그러니까, 음, 음..... 솔라스!"
네. 머리아픈 일은 솔라스에게 전부 떠넘겨 버립시다! -
238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3:15:07저 여사님은 기사단장님도 어이쿠 이런 누추한곳에 귀한 분이...! 라고 하면서 머리를 조아릴 처지라서 솔라스의 속이 타들어갑니다. 하지만 상대가 상대라서 봐줍니다. 바-라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자신을 낮출줄은 알아도 머리는 숙이지 않으며 반드시 원하는 것을 움켜쥐는 사람이니까요.
"괜찮아요. 괜찮아. 공식적인 곳에서야 그러면 다들 난리가 나지만 여긴 우리뿐이잖아요? 우리끼리 있을땐 편하게, 그 대신 남들 앞에선 저도 잔소리를 듣기 싫으니 가려주시기만 하면 되죠 무얼."
후후 하고 웃으며 자신의 무릎과 어께들을 차지하는 곤트들을 쓰다듬은 바-라네는 곧 멍청해서 못한다는 말에 푸흐흐흐 하고 웃다가 어머니가 말하듯 부드럽게 말합니다.
"별것 아니랍니다. 그애들도 가릴건 가릴줄 아는 나이제만 친구를 사귄 적이 없어서... 여긴 평상시에 나이든 사람들 양로원이나 다름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두 사람이 말벗 좀 해주고 가끔씩 밥이나 같이 먹어주는 정도면 충분해요."
그리고 당신... 너무너무 열렬한 사이라고는 해도 한 사람에게만 모든걸 짊어지게 하면 허리를 휘게 만든답니다? 라고 말할건 말하는 할머니입니다.
"어머어머... 이런. 늙은이가 주책맞지! 계속 부탁만 하는걸로 시간을 쓰게 했군요. 오랜만의 손님인데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해주고 했어야 했는데... 벌써 준비가 끝났네요."
맛있는 빵냄새가 사방에서 진동합니다. -
239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3:20:13바-라네의 자식들:
장남 바-데안(43세)(부기사단장)(단장에 의하여 매일 굴려지는 고통받는 사나이)
장녀 바-나이엘(26세)(곤트가 인간을 제치고 1순위)(옛날 바-라네가 젊은 시절의 성격이랑 똑같음)
차남 바-아이즈(24세)(곤트가 내 첫 애인이라니!!!)(왠지 인간보다 곤트에게 인기있는 비운의 행운아)
남편이랑 금술이 좋아서 늦둥이를 둘이나 보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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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3:20:50장남은 볼 일이 거의 없지만 아마 남매들중 하나는 꽤 오랫동안 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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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3:22:59아니오 노망난 늙은이, 솔라스의 허리를 더 구부러지고 휘어져서 반토막 나기 직전까지 비명을 지르되 부러지지 않른 상태여야 하오! 그래야 어여쁠 테니! 하지만 레비는 그런걸 원치 않겠지.. 레비는 바—라네의 말에 솔라스를 측은하게 내려다보고서는 걱정을 뱉었다.
"솔라스 많이 힘들어?"
오, 당연한 말을!
"그러면 나중에 이야기해줘 재밌는 얘기! 솔라스 밥먹으러 가자." -
242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3:33:40...당신의 사랑은 그를 언젠가 망쳐놓겟죠. 하하. 애까지 생긴다면 어떨까요? 그의 지옥문 하나가 더 열리는 일이겟죠? 하지만 그건 먼 훗날의 일. 아직은 서로 고슴도치처럼 가시가 없는 곳에 기대는 것이 가능하니까 말아죠.
"아니. 아무것도."
멘탈은 이미 좀 힘들지만 솔라스는 다시 한 번 해탈해버립니다. 아마 그의 몸에서는 위와 맞바꾼 사리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잘 가요, 귀여운 아가씨."
그녀는 인자하게 웃으며 둘을 보내줍니다. -
243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3:40:35"힘든거 있으면 말해야된다?"
또, 또 이렇게 사람을 고문하지. 마치 제정신인마냥, 예전에 사랑했던 그 사람은 어디 안가고 이 안에 있다는 마냥 드문드문 보여주는 그 모습으로.
"안녕!"
레비는 솔라스의 손을 잡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
244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3:45:58당신이 얘기한 곳이 식당이에요 레비. ...솔라스는 그런 당신에게서는 진즉에 가느다란 실날자락같이, 당신이 자기 옆에 있어준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어젔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취사병이 당신들에게 말하며 저쪽 식판이랑 숟가락이 있는 곳에서 가져오라는듯이 부글거리는 거대한 수프냄비를 들고 웃으며 말합니다. -
245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3:50:44안돼애애애! 희망이 없다니! 절망도 없다는 소리잖아! 솔라스는 왜 고통받지 않는가 흑흑//
"이걸 먹으려고 2시간이나 기다렸어!"
레비는 군침을 삼키며 식판과 숟가락을 가져왔다. 빵냄새도 부드럽게 나는걸 보면 분명 맛있는 빵이 있을거야! -
246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3:58:40당신은 당신의 애인의 감정이나 다른걸 물어보기가 뜸하고 아주 가끔 이럴때라던지 아니면 정말로 심각해 보일 때만 문득 걱정하듯 당신의 애인도 처음보다 현저히 노력하는 농도가 들쭉날쭉하답니다. ...알아보려고 하지 않은 당신은 모르지만. 뭐 나쁜건 아니에요. 체념할수도 있죠. 하지만 그것의 이면은 이기적인 것도 있답니다. 이대로 노력을 포기 만 안하고 당신을 받아들이면 그는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어요. 당신을 버리면 그래도 어쩔수 없으니 다들 이해는 하지만 그는 결국 남이 깍아내릴 필요도 없이 소중한 사람을 버린 파렴치한이라고 스스로가 선언해야 하니까요. 뭐 이런 복잡한 원리는 그 자신도 모르니까 당신도 모르는게 이상한건 아니지만요.
결국 좋아해도 냉정하게 따지면 서로 남남이잖아요? 정말로 소중한지 아니면 소중하게 대하고 싶은지 소중하다고 믿기라도 하고 싶은지 그것도 아니면 속으로는 싫어하면서도 못 버리는지는 본인만 되어야 아는거에요.
"첫번째 축하!"
당신에게 고기와 감자, 당근, 야채, 비트가 가득 들어간 스프를-비트덕분에 강렬한 마젠타색입니다-듬뿍 주고 빵도 한 조각 주는 취사병입니다. 뒤이어 솔라스도 같은걸 받고 두 사람이 자리에 앉자 마자 피곤한 얼굴의 동료들과 이곳 기지의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네요. -
247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4:05:15솔라스 ;-;//
"우리가 첫번째인가봐!"
멍청한 소리를 아주 당연하게도 하고 나서는 자리에 앉았다. 의자가 높아서 다행이야. 빵조각을 찢어서 스프에 푹 적시고는, 한 입 먹으려다 잠시 멈추고는 솔라스에게 숫가락 체로 내민다.
"아- 해봐." -
248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4:14:08네. 이렇게 붙잡는 겁니다.
"아-."
공개적인 곳에서의 애정행각은 어딜 안가는지 솔라스는 순순히 벌려서 먹더니, 곧 당신에게 자기 스프의 고기를 숟가락으로 떠서 불어주며 당신에게도 아 해봐 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위의 걱정과 냉소어린 서술은 괜한 설레발일지도 모르겟지만....
솔라스는 이러는 와중에도 언제나 마음 한 편은 불안하죠. 늘 잃는 사람. 거기다가 소중한 당신은 잃어버릴 예정인 사람. 그러나 내색은 못 하는 사람...
"어흐... 속 풀린다."
"여기 맛있네."
비트를 쓴 이 대표적인 고기스프가 마음에 드는지 사람들은 군말 없이 잘 먹습니다. -
249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4:18:43"합."
몸을 기울여 솔라스가 내밀어준 스프를 한 입 먹었다. 부드러운 고기에, 진한 야채향이 어우러져 굉장히 좋은 식사여서 레비는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엄청 맛있어!"
빵과 고기를 를 건더기로 둔 스프 한 스푼을, 엄청난 고뇌 끝에 다시 솔라스에게 내밀었다. 고기와 빵을 한 번에 모두 주다니 이것은 마치 콩팥을 떼주는 정도의 애정이 필요한 행위! -
250 레비◆oVnKzQRgWc (0564406E+5) 2018. 5. 30. 오전 4:22:58끄.... 나는 여기서 이만 자러갈게....!
-
251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4:28:41결국 아침은 당신과 솔라스가 서로의 빵이랑 스프를 다 먹여주는걸로 끝나버렸습니다. 이 솔로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
아무튼 그렇게 식판까지 다 치우고 나니 지휘관이 모이라고 하면서 일정을 말합니다.
"우리는 내일 아침에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다만 여기서부터 일주일이 넘는 곳에 있는 1차 목적지인 도시 란텔로 가서 텔레포트가 가능한 사람들은 마탑의 도움을 받아 순간이동을 경유해 간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빠른 합류를 위해 운하시설을 이용하여 갈것이다. 도중에 합류지점의 본대와 소통해야 하므로 곤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붙을것이다! 질문이 없다면 내일까지 다들 재정비에 최선을 다하도록!" -
252 이름 없음◆OGZm6./zAE (9652323E+5) 2018. 5. 30. 오전 4:29:02아. 잘 자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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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이름 없음◆OGZm6./zAE (0277761E+5) 2018. 5. 30. 오전 7: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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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레비◆oVnKzQRgWc (9797122E+5) 2018. 5. 30. 오후 6:40:31>>253 레비는 4번째!보호받앗기에 강한사람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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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이름 없음◆OGZm6./zAE (9424954E+5) 2018. 5. 30. 오후 8:59:18>>253 오호... 오케이! 그러면 시간나는대로 그려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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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레비◆oVnKzQRgWc (6308251E+6) 2018. 5. 30. 오후 9:03:4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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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레비◆oVnKzQRgWc (6308251E+6) 2018. 5. 30. 오후 9:09:47"텔레포트 부럽다. 솔라스는 텔레포트로 갈거야?"
그러는 편이 편하겠지만, 솔라스는 레비가 걱정되어 아마 그러지 않을것이다. 기구한 운명이지. 서로를 상처입힐 길로 몰아버리다니. 곤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붙을것이란 말에 눈을 꿈뻑이다 입 안에 물고있던 숫가락을 내려놓았다.
"가서 인사라도 해둘까?" -
258 이름 없음◆OGZm6./zAE (9424954E+5) 2018. 5. 30. 오후 9:16:25"아니. 난 그거 하면 멀미나서 안되겟더라. ...그 사람들은 아까 마주쳤는데 뭘."
양반은 안됩니다. 이제 막 수리를 마친 것인지 두 남매가 서로 무언가를 얘기하며 다른 한 명-턱수염이 있는 땅딸막한 아저씨 입니다-과 같이 나옵니다.
"미리 소개하겟다! 이쪽은 하라스, 이곳에서 곤트들을 관리하는 하라스. 날 포함해 순간이동을 하는 사람들은 이쪽과 한다. 그리고 이쪽은 바-아이즈! 순간이동을 할 수 없는 나머지와 대동한다! 그럼 이만!"
그렇게 소개를 마치자 지휘관은 이제 자유시간이라며 사라졌습니다. 오우! 즉 내일 아침까지는 자유라는 뜻이군요? -
259 이름 없음◆OGZm6./zAE (7474227E+5) 2018. 5. 30. 오후 9:25:02어 미안 레비주 지금 밖인데 보조밧테리 충전 안되있다... 집 도착할 때 까지 2시간 걸리는데 미안하지만 있다가 올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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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레비◆oVnKzQRgWc (6308251E+6) 2018. 5. 30. 오후 9:28:21"에구... 나는 텔레포트 한 번 티보고 싶은데, 어때?"
솔라스의 어깨를 잠시 쓸어준 뒤에 텔레포트의 감상을 물었다. 영원히 탈 수 없을 녀석인데 물어보는걸로 대리체험 해봐야지.
"자유시간인가봐! 그동안 솔라스는 뭐할거야?" -
261 이름 없음◆OGZm6./zAE (8714825E+5) 2018. 5. 30. 오후 11:12:02집도착! 이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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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이름 없음◆OGZm6./zAE (8714825E+5) 2018. 5. 30. 오후 11:15:57"머리부터 눈까지 아프고, 어지러워서 토할 것 같아. ....난 이정도인데 심한 녀석은 피가 역류하는 적도 있어."
텔레포트는 주술사든지 일반인이든지 다들 탈 수 있는지 없는지 다른가보군요. ...어 근데 텔레포트도 주술계에 드는 만큼 당신은 아마 안될거에요.
"난 운동하면서 몸 풀려고. 요새 운동 안했더니 근육빠졌어."
...놀랍게도 별 차이는 안보이지만 본인은 그렇게 말하는군요. -
263 레비◆oVnKzQRgWc (6308251E+6) 2018. 5. 30. 오후 11:25:41"어우... 힘들겠네 텔레포트 타는 사람들도."
레비는 탈 수 조차 없으니 문제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맞어 맞아. 너무 홀쭉해졌어 솔라스. 나도 운동 안한지 한 몇개월은 된것 같은데 나도 조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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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이름 없음◆OGZm6./zAE (8714825E+5) 2018. 5. 30. 오후 11:32:01"안 심한 사람들이야 뭐 잠깐 현기증 나는 정도라곤 하지만... 그걸 타느니 배 타는게 나아."
그렇게 말하는 솔라스는 곧 당신도 운동을 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소화되면 저기 마당쪽에서 운동할래?" -
265 레비◆oVnKzQRgWc (6308251E+6) 2018. 5. 30. 오후 11:52:58"좋아! 새로익힌 기술이 있으니까 그걸 중점으로 운동하면 될것같아."
그리고 생각나는 기술도 하나 있다. 새로운, 레비만의 기술을! 일반 인간들이 쓰면 효과는 아주 미미할것 같은 그런 희망속의 기술 말이다. -
266 이름 없음◆OGZm6./zAE (9910009E+4) 2018. 5. 31. 오전 12:04:12당신에게 행운을 빕니다!
"오케이."
그렇게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도 일단은 기사단의 관리하에 있는 기지라 그런지 공터에 가깝지만 따로 훈련장이 있군요! 운동하려는 사람들에게 기지의 사람들이 그쪽으로 안내해주고 있는게 보입니다. -
267 레비◆oVnKzQRgWc (4018092E+5) 2018. 5. 31. 오전 12:07:57"저쪽인가봐."
그렇게 훈련장에 도착한 레비는 잠시 몸을 풀고는 땅을 박차고 뛰어올라 몸을 축으로 다리를 쭉 펴고 빙글빙글 돌아보았다. 마치 팽이처럼! 그 와중에 다리에 인이신지를 사용해 공중을 참으로서 더 더 빨리 돌아보려 하였다 -
268 이름 없음◆OGZm6./zAE (5367366E+5) 2018. 5. 31. 오전 12:24:25그런 당신을 두고 오늘은 몸풀기가 목적인듯 정말로 기초체조부터 하는 솔라스입니다.
당신의 몸은 우아하게 햇살을 받으며 팽이처럼 돌다가..... 공중에서 맥없이 축부터 흔들리며 크게 무너졌습니다. 인이신지는 두번 끊어서 하기 때문에 그런 연계를 노리는건 차라리 다른 방법을 통해 하는게 나아보입니다. 전부터 말했지만 당신은 하나의 기술을 응용해서 써보려는 시도는 정말로 좋은게 맞아요. 하지만 그 기술을 맞지 않는 의도에 쑤셔넣으려고 하면 당신이 머리에서 강렬히 원하는 결과가 나올 일이 없습니다. -
269 레비◆oVnKzQRgWc (4018092E+5) 2018. 5. 31. 오전 12:30:55참, 나는 인이신지를 땅을 차는데 쓰면 충분히 이동기로도 쓸 수 있을것 같은데 그럴 수 없는건 왜그런거야?//
"칫."
위태롭게 몇 발자국 흘려걸으며 자세를 바로 잡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게 먹힌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러면 회전이 중간에 끊기니 효과는 역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럼, 이번에는 인이신지 없이 힘만으로! -
270 이름 없음◆OGZm6./zAE (5367366E+5) 2018. 5. 31. 오전 12:48:28//지르기의 중간에 필연적으로 한 번 멈췃다게 그대로 더 빠르게 손 한 뼘 정도 더 멀리 내지르는 기술이라 필연적으로 누구나 약간은 뒤로 후퇴하는 액션이 생겨. 그 덕에 저번부터 쓰던대로 쓰면 땅에다가 한 발을 그대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셈이라 확실하게 이동기가 아니라 쓸데없는 짓을 하는 거야. 게다가 특히 다리는 이런 액션때문에 두발 동시에 쓰긴 더 힘든데 이동은 양쪽 다리를 교차하면서 빨리 뛰는거잖아. 그럼 땅에서 지탱할 다리축이 불안해서 기술도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고. 만약 이해가 힘들다면 그대로 한 손을 주먹쥐고 천천히 앞으로 뻗다가 중간에 더 빨리 움직이려고 해보면 감이 올거야.//
당신의 시도는 그제서야 빛이 보입니다. 가볍고 긴 당신의 두 다리가 당신의 몸을 힘껏 위로 올리며 점프를 하였고, 그대로 당신의 코어를 중심으로 해서 팽이처럼 한 다리는 날카롭고 뾰족하게 땅에서 착지를 할 때까지 빙글거리고 다른 한 다리는 발레마냥 쭉 뻗어지며 회전하는 하나의 칼날이 됩니다! ....좀 더 다듬으면 쓸만한 기술이 탄생할지도 모르겟군요. -
271 레비◆oVnKzQRgWc (4018092E+5) 2018. 5. 31. 오전 12:57:43"좋아! 이제 좀 더 깔끔하게 해보면 되겠지?"
저번에 만난 그 괴조놈들에게 대항할 방법이 1:1 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었는데 이거라면 조금 더 광범위하게 공격을 할 수 있겠다. 다시금 멋지게 하늘로 뛰어드는 레비! -
272 이름 없음◆OGZm6./zAE (5367366E+5) 2018. 5. 31. 오전 1:02:13그리고 팽이처럼 당신의 몸은 공중에서 짧게 휘리리릭 하고 회전하다가 부드럽게 땅에 착지합니다.
축하드려요! 당신은 당신의 몸에서 360°를 확실하게 돌리며 햇살 아래 아주 당당하게 위험하고 멋진 결과를 뽑내었습니다. 이로써 당신도 스킬이라고 할만한 것을 만들었군요. -
273 레비◆oVnKzQRgWc (4018092E+5) 2018. 5. 31. 오전 1:14:24"휴! 조금 쓸만한 기술을 만든것 같아!"
솔라스쪽으로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였다. 이제... 할 일은 솔라스처럼 실제로 몸을 움직여 근력 단련 따위를 하는것인데 아무래도 다리근육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
274 이름 없음◆OGZm6./zAE (5367366E+5) 2018. 5. 31. 오전 1:21:54스킬: 바람팽이-인
당신의 몸을 점프하며 당신의 다리 하나를 팽이의 뾰족한 축 처럼 곧게 세우며 나머지 한 다리를 발레리나가 춤을 추듯이 들어올려 회전시킴으로서 잠시동안 칼날이 달린 팽이처럼 뱅들거리며 적에게 공격할 수 있숩니다. 하지만 팽이는 결국 멈추어야 하는 법. 연속으로 3번 쓸 경우 당신은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끼면서 강제로 1턴을 쉬게 됩니다. 그 외의 쿨타임은 없습니다.
"수고했어."
당신이 열심히 신기술을 만들 동안 열심히 운동을 했는지 거칠게 숨을 쉬며 끄덕입니다. -
275 레비◆oVnKzQRgWc (4018092E+5) 2018. 5. 31. 오전 1:23:47"운동 열심히 하네."
레비는 그런 솔라스를 뿌듯함이 담긴 눈빛으로 보다가, 이쪽도 운동을 하기 시작한다. 각력운동 시작! -
276 이름 없음◆OGZm6./zAE (5367366E+5) 2018. 5. 31. 오전 1:28:20뜀뛰기! 앉았다가 일어나기! 달리기! 제자리뛰기! 자자! 핫둘! 핫둘! 열심히 땀을 빼어봅시다!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운동을 하는군요.
아. 해는 쨍쨍하지만 칼같이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이곳은 숲속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곤트의 울음소리는 언제나 어렴풋하게 들립니다.
그래도 다들 몸을 쓰는 직업군인지 열심히 움직이는군요.
"오늘은 이정도면 끝."
솔라스는 땀을 닦아내며 당신을 기다립니다. -
277 레비◆oVnKzQRgWc (4018092E+5) 2018. 5. 31. 오전 1:34:02"먼저 끝났구나? 잠깐만 기다려줘!"
레비는 이제 다시 운동에 전념한다. 근육을 혹사시키기 위한 좋은 방법! 인이신지! -
278 이름 없음◆OGZm6./zAE (5367366E+5) 2018. 5. 31. 오전 1:41:47솔라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체조를 하며 근육이 뭉칠 일을 방지하기 위해 몸을 움직였습니다.
오 확실히 이 기술은 다리를 운동하기는 좋겟군요. 그렇게 당신은 열심히 다리운동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무척 평화롭군요. ...적어도 여긴 말이지요. -
279 레비◆oVnKzQRgWc (4018092E+5) 2018. 5. 31. 오전 1:48:01"으음...."
마수의 다리는 운동하기에 효율이 안좋다. 어디 짐 같은거라도 들고 운동하는게 더 효율이 좋을텐데. 있으면 든체로, 없으먄 없는 체로 운동해보자! -
280 이름 없음◆OGZm6./zAE (5367366E+5) 2018. 5. 31. 오전 1:51:56그렇게 당신은 배가 고파질 때 까지 몸을 움직였습니다.
"다들 식사하세요-!"
식당쪽에서 그런 목소리가 들리자 단순한 사람들은 밥이다!!! 를 외치며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음~ 또 다시 맡아져오는 맛있는 냄새~ -
281 레비◆oVnKzQRgWc (4018092E+5) 2018. 5. 31. 오전 1:56:06"벌써?"
밥먹으라는 소리에 의아함을 표시하며 눈썹을 찌푸렸다. 아니 한것도 없는데 점심시간이라니!
"밥, 먹을거야?"
일단 결정은 솔라스에게 떠넘기자. -
282 이름 없음◆OGZm6./zAE (5472672E+5) 2018. 5. 31. 오전 2:05:05사람의 정신은 그렇다는군요. 같은 일을 계속하면 뇌게 굳이 새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니 크게 외워두거나 인상깊게 생각하는게 없어진다고...
당신의 체력훈련에 대한 노력에 리스펙트!
"응."
식당을 바라보는 솔라스는 끄덕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몸을 움직여서 그런걸까요? 당신의 배도 왠지 텅텅 비어진게 느껴집니다. -
283 레비◆oVnKzQRgWc (4018092E+5) 2018. 5. 31. 오전 2:15:39"으음... 그래 밥먹으러 가자."
솔라스의 확고한 의지에 자신의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발견한 레ㅡ비. 다시 또 맛잇는 냄새가 나는 식당을 향해 몸을 욺직인다. -
284 이름 없음◆OGZm6./zAE (5649449E+5) 2018. 5. 31. 오전 2:20:38미안 레비주 오늘따라 핸드폰이랑 밧데리가 계속 말썽이라 더이상 못 할 것 같아.
-
285 레비◆oVnKzQRgWc (4018092E+5) 2018. 5. 31. 오전 2:23:48괜찮아! 그럼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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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이름 없음◆OGZm6./zAE (5487521E+5) 2018. 5. 31. 오후 2: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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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레비◆oVnKzQRgWc (4588708E+5) 2018. 5. 31. 오후 8:57:58안!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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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이름 없음◆OGZm6./zAE (0756834E+5) 2018. 5. 31. 오후 9:22:11늦어서 미안!!! 지금 도착했어!
-
289 이름 없음◆OGZm6./zAE (0756834E+5) 2018. 5. 31. 오후 9:25:11오늘의 메뉴는 고기와 감자, 양파랑 토마토, 허브와 국수가 들어간 스튜! ...랑 피클입니다. 조금 늦게 들어간 것일까요? 식당은 어느세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 같습니다.
아. 아니. 지금보니 이렇게 북적거리는 곳에서도 두 자리가 비어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왜 저기만 비어있는지는 모르겟지만요. -
290 레비◆oVnKzQRgWc (4588708E+5) 2018. 5. 31. 오후 9:27:44"저기 자리는 뭘까?"
레비는 그쪽으로 걸어가보았다. 혹시, 누구 있니? -
291 이름 없음◆OGZm6./zAE (0756834E+5) 2018. 5. 31. 오후 9:55:52"아-. 어서와요 어서와."
아침에 보았던 바라네가 마치 몇 년 만에 만난 사람처럼 환대합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는 지휘관님, 부관님이 있군요.
대략 동선을 설명하자면....
바라네 (빈자리) (빈자리) 불쌍한 병사2
지휘관 부관 이 사이에 껴버린 불쌍한 병사
....워후. 이게 그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른다는 그런 자리인가요? -
292 레비◆oVnKzQRgWc (4588708E+5) 2018. 5. 31. 오후 10:01:54"오, 안녕! 음, 하세요!"
사람들 앞에서는 존댓말을 쓰자는 바—라네의 말을 레비는 기억하고 있었다. 큰일 귀찮은일 만들고 싶지 않은 레비였으니까! 물론 일이 커지면 솔라스에게도 미안하다. 레비는 조금 조심스레 바—라네의 앞자리를 꿰고는 싱글벙글 웃으며 밥을 먹었다.
"무슨이야기 하고 있었어, 요?" -
293 이름 없음◆OGZm6./zAE (0756834E+5) 2018. 5. 31. 오후 10:12:02본의아니게 끼었던 병사들의 동공은 갈길을 잃었습니다. 여긴 누구... 난 어디... 으아아ㅡ....
"으....."
솔라스도 순식간에 그 자리를 보자 마자 눈동자가 방황합니다. 아아 다누님... 어째서!
"그냥 이곳 얘기를 하고 있던 참이랍니다. 그거랑 요즘 대륙의 정세... 정도요?"
이미 바-라네와 친한 사이가 된 당신을 보며 잠깐 놀랐지만 사령관은 금세 적응합니다.
"어쨋든, 이번 왕조는 그나마 마수들의 피해를 무시할 수 없으니 지원을 해주고 있긴 합니다만 역시 인원을 충당해서 곳곳으로 보내기에도 한계가 있고..."
어쩌구 저쩌구
"아-. 연합분들은 늘 까다롭죠. 이번에 밀 시세때문에 한 짓은 또 알고계세요?"
저쩌구 어쩌구...
저 대화를 더 들으면 대륙의 시사정보를 아는 유식한 사람이 되거나 다른 병사들 처럼 방황하는 영혼이 되어버릴 것 같습니다. -
294 레비◆oVnKzQRgWc (4588708E+5) 2018. 5. 31. 오후 10:15:40"채소값 오른게 그쪽 개입도 있었나요?"
다행인점 하나는, 레비의 정신이 살짝이나마 돌아와 최저한의 교양있는 대화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유식한 사람이 되자 레비! 다시 정신이 나가면 의미없는 정보가 되겠지만! -
295 이름 없음◆OGZm6./zAE (0756834E+5) 2018. 5. 31. 오후 10:25:52"그것도 있었지만... 역시 가장 큰건 가뭄이죠?"
"네. 이번에 저희가 주로 채소를 대는 지역이랑 상단에 연계된 지역들이 전부 가뭄때문에 곤혹을 치뤗죠."
"길목 한 가운데서 마수들이 출몰하는 사건도 영향이 없는것은 아니였죠."
채소가 나는 지역이 전체 국토에서 한정적인 이곳은 아직 포와모! ...동물들이고 마수들이고 사람들이고 억척같은 가운데 식물들은 간신히 적응해서 살아간다죠.
"...그래도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는데 어떠려나요?"
"글쎄요. 아직 한 번 온거니까 결론내긴 어려울지도 모르는데..."
솔라스는 빨리 벗어나기 위해 저 둘과 얘기를 나누는 당신에게 마음속으로 감사를 하며 일단 먹는데 집중합니다. -
296 레비◆oVnKzQRgWc (5284713E+5) 2018. 5. 31. 오후 10:34:11"마수들은 갑자기 왜 늘어난걸까요."
그것도 인간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녀석들만! 무해한 아흐가흐? 그런 애들이 늘어나면 얼마나 좋은가! 인간에게 유익한 마수들이 늘어나길 바라며 레비는 식사를 한다. 뇸뇸뇸 맛난다 -
297 이름 없음◆OGZm6./zAE (0756834E+5) 2018. 5. 31. 오후 10:52:30"모든... 아니 대부분의 마수들은 늘 늘어난답니다. 다만 인간이 길들이는데 성공한 마수들만 죽어갈 뿐이고, 우린 고작 그걸 늦추는 것 만으로도 한계에 부딛치죠. 예를 하나만 들어볼까요? 이 근방은 우리가 곤트를 길들이기 전 까지 곤트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여기 사람들은 곤트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곤트는 우리들의 어린 아이, 양, 닭... 가리지 않고 약탈해서 먹었죠."
그녀는 어미에게 아이가 달라붙듯이 자신에게 붙어있는 곤트를 쓰다듬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런데... 와산이 새끼 곤트의 알을 몰래 갑고 오면서 상황이 바뀌었죠. 사람을 따르는 곤트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야생의 위험한 곤트들은 점점 다른 마수와 인간들에 의해서 죽었어요. 결국 이 지역에서 곤트는 10년도 더 전에 멸종했어요. 그리고 이곳의 곤트들은... 어느 순간부터 알을 낳는 일이 매우 적어졌어요."
언뜻보기엔 해피엔딩인 이야기는 아주 잔인한 부분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를 바-라네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아까와 마찬가지로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알려줄 뿐입니다.
"그것들과 인간은 어쩌면 화해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아니.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이 세상의 주인은 늘 한 종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아. 그래도 너무 새겨듣진 마세요. 그저... 이건 그냥 늙은 여자의 주저리 정도로만 여겨주세요."
어쩌면 한적한 방에서 벽난로에 둘러쌓여 차나 코코아를 곁들여서 들었어야 할 이야기였다. -
298 레비◆oVnKzQRgWc (5284713E+5) 2018. 5. 31. 오후 10:58:12"...."
레비는 잠자코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적으로 완전히 반대하는 의견이었지만, 흥미롭다는듯 눈동자를 크게 뜬 체로! 해주겟다는 재미잇는 이야기가 이것일까? -
299 이름 없음◆OGZm6./zAE (0756834E+5) 2018. 5. 31. 오후 11:07:13"크흠! 장로님. 사담이 너무 지나치십니다."
"어머나 그렇군요."
어느세 이목이 쏠리자 지휘관이 적당히 말을 자릅니다. 하기야 이런 이야기는 아랫사람이나 할 말... 아니. 윗사림일수록 삼가야 하지요. 여긴 그런 곳이니까요.
"그럼 전 여기까지... 미안하지만 먼저 가보겟어요."
"아닙니다. 먼저 가십시오."
그렇게 말하며 곤트들을 이용해 유연히 휠채어를 타고 나가며 바-라네는 사라졌습니다.
"...자네들도, 기사씩이나 되는 인물들이라면 말을 가릴줄 알아야 할걸세."
사령관은 그 이상 두 사람에게 뭔가 질책을 하지 않고 먼저 가버립니다. -
300 레비◆oVnKzQRgWc (5284713E+5) 2018. 5. 31. 오후 11:17:54"내가 무슨 이상한말을 했나..."
레비는 약간 풀이 죽어 솔라스의 어깨에 몸을 기대었다. 아무말 안했는데 말을 조심하라니! 나빴어! -
301 이름 없음◆OGZm6./zAE (0756834E+5) 2018. 5. 31. 오후 11:29:29"사상검증 당했네."
이래서 저기 앉기 싫었다는듯이 솔라스가 다 먹은 식기를 빈 식판 위에 내려놓습니다.
"이래서 내가 나보다 위에서 머리쓰는 놈들을 싫어하는거야. 죄다 속이 검거나 그만큼 꼬였거든. 아니면 뭐... 아. 생각하기도 싫다."
마물, 마수 할 것 없이 다 죽여서 문제를 해결하는 기사단인만큼 내부에서부터 이상한 사상이나 소문이 돌면 곤란해집니다. 여기가 그런 곳이라는 곳은 이런 이유입니다. 당신처럼 정말로 호기심에서 물어보는 것이라도 그런 이야기는 공식적이든 아니든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검증도 하지 않고 막 떠들다간 큰일이지만 먼저 얘기를 꺼낸 사람이 원로회의 요직에 있는 사람이자 이 기사단의 넘버 2의 생모씩이나 되니까 여기서 끝난 것이지... 아니였다면 당신은 아마 임무에서 곧바로 제명되서 총 지휘부... 즉 본진으로 가서 꽤 귀찮거나 심각한 심문을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밥맛떨어져."
솔라스는 눈가를 찡그렸지만 더이상 말을 하진 않습니다. -
302 이름 없음◆OGZm6./zAE (0756834E+5) 2018. 5. 31. 오후 11:36:01tip!
설정상 이 세상에서 인간들측에서 터부시되거나 금기되는 사실 및 연구, 각종 사건과 현상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3곳!
1. 주술사 연합: 은거하는 주술사를 당신이 재량껏 알아서 찾아가십시오! 각종 학파와 주술사들의 모임에서 활동하다보면 금지된 지식과 연구를 접하게 됩니다.
2. 라몽: 모두가 인정하는 천하의 개쌍놈 집단...이지만 그만큼 다른 집단과 비교할 때 사실상 놀라운 정보와 지식들을 보유한 곳인 만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사상과 정신이 오염되고 동족을 아무렇게 버리는 인성질에 익숙해지는건 덤입니다.
3. 황아기사단: 의외로 알아낸건 많아도 숨긴게 많습니다. 요새는 검증된 사항들을 다른 집단에 풀어주고 있긴 하지만... 뭐 이 기사단의 목표물을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처사는 아닙니다. 다만 사상검증 및 은폐가 높으니 직접 머리랑 다리를 잘 움직여서 알아보십시오. 남들에게 건너건너 편하게 물어보는 것 만으로 배를 채운다면 당신은 언젠가부터 얻을 수 있는게 없습니다. -
303 레비◆oVnKzQRgWc (5284713E+5) 2018. 5. 31. 오후 11:40:14"바—레하.... 개인적으로 찾아가볼게."
레비는 밥맛 떨어진다는 솔라스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아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는 식기를 정리하고 식당 밖으로 나서 휠체어 자국을 따라 바—레하를 쫓아가봅니다. -
304 이름 없음◆OGZm6./zAE (1999771E+5) 2018. 5. 31. 오후 11:45:16바-라네의 바퀴자국을 쫒아가는 당신, 곤트 한 마리랑 같이 마당을 쓸던 그녀의 딸과 마주칩니다. ...생각해보면 오빠는 부단장이고 엄마는 원로회의 높은 분, 아버지도 최소 기사였을 어마어마한 수저를 쥐고 태어난 사람인데다가 당신보다 몇 살은 더 산 것 같은데 병사로 남아있는게 신기하군요.
"...그럼 기사께서는 무슨 용무가 있으셔서 여기에 오셨습니까?"
그녀는 곤트의 뒷발에 빗자루를 쥐어주고 그것을 청소도구함에 넣으라고 한 뒤에 당신에게 병사가 기사에게 으레 하는 것 처럼 인사를 하고 당신의 용무를 물어봅니다. -
305 이름 없음◆OGZm6./zAE (1999771E+5) 2018. 5. 31. 오후 11:46:20시살 솔라스가 밥맛떨어진다고 한 이유: ...저런 사소한거로도 애써 기사직위를 달아놓은 사람을 내쫒는 일이 기사단에서도 은근히 많아서...
-
306 레비◆oVnKzQRgWc (5284713E+5) 2018. 5. 31. 오후 11:50:18"혹시 괜찮다면, 바—레하 님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
흐리멍텅하고 멍청하던 눈을 보이던 전과는 달리, 이제는 총기를 띈 지성인의 눈매를 보이는 레비. 조금의 예의마저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
307 이름 없음◆OGZm6./zAE (1999771E+5) 2018. 5. 31. 오후 11:59:46조금의 예의라... 그녀는 속으로 어떻게 당신을 생각하고 있을진 모르겟지만 어쨋든 겉으로 보이는 표정은 매우 얌전하고 바르게 보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조금 전에 개인 방으로 들어가셔서 휴식중입니다만... 당신이 예기하기를 청한다고 전해드리겟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그새 돌아온 곤트가 주인의 외투 안에 들어가자 그녀는 능숙하게 그것을 품으며 건물로 들어갔다가 잠시 후에 나옵니다.
"들어오시라고 하십니다. 안내해 드리겟습니다. 아. 입구가 좁으니 주의해 주십시오."
역시나 여기도 일반 건물인듯, 당신의 키에 맞추어 본다면 좀 작은 입구 안으로 그녀가 먼저 들어갑니다. 따라들어가 봅시다. -
308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12:01:58"고마워."
레비는 감사를 표한 뒤에 다리를 굽혀 아주 조심스럽게 런물 안으로 들어갔다. -
309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12:11:33오래된 것은 사실인듯, 자주 관리하여 깨끗하게 쓸고 닦은 것이 보이지만 건물은 안이나 밖이나 낡은곳이라는 느낌이 납니다. 겉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살짝 도색이 벗겨진 계단의 난간이나 탁자가 그런 예로 보입니다. 어쨋든 당신은 오래된 그림 몇 점이 걸린 복도를 지나 맨 끝 방의 응접실에서 앉아 곤트들에 둘러쌓여 차를 마시는 바-라네를 만나는데 성공합니다.
"어서와요. 올거라고 생각해서 차를 준비했답니다. 나이엘-. 자리를 비켜주겟니? 손님하고 차분히 얘길 하고 싶구나."
"예. 어머니."
나이엘은 정중히 고개를 꾸벅이며 필요한게 있다면 불러달라는 말을 남기고 나갔습니다.
"그럼 이젠 둘이군요. 후후. 이제 궁금한게 무럭무럭 생겼을텐데 무어가 궁금하신가요?" -
310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12:16:45"...."
짧은 침묵으로 시선을 교환했다. 정신이 나가있을 때는 그렇게 아름다워 보이던 파충류의 눈이 이제는 무거운 중압감만을 던져준다.
"바—레하님은, 향후 인간이 주류종이 아니될것이라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서 더 자세히 듣고싶어요." -
311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12:37:52그녀의 외형-늙고 쪼그라지고 마른-이 아니였다면 지금의 당신은 그녀와 눈을 계속 마주치는 것 만으로도 팔다리가 잘려 마수에기 던져진것과 다름없는 공포를 느꼈을지도 모릅니다만 그녀는 다시 인자하게 웃으며 언제나처럼 실눈을 뜹니다. 언제나처럼 실눈으로 당신을 보다가 그녀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느긋하게 향을 음미한 뒤에 말합니다.
"조금 긴 이야기가 될것같으니 앉아주시겟어요? 아. 거기에 앉는게 좋겟어요. 딸아이의 말로는 얼마전에 방석을 바꿔서 앉을때 편하다더군요. ....좋아요."
그녀는 당신의 뒤에서 무심결에 들어온 생쥐가 도망가려고 하자, 지긋이 바라보는 것으로 쥐를 죽이고 말합니다.
"전 거의 태어나서 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생을 기사단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답니다. 젊었을 때에는 저도 나름 이름을 날리는 기사였고, 은퇴한 지금도 기사단의 영향이 닿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죠. 그 덕분에 저는 군인으로서 생각을 하고 움직이는것이 몸에 배였답니다. 그 덕분에 제가 속한 이 종에 대해서 애정도 아직 넘치고, 노쇠한 몸이기는 해도 제가 속한 이 기사단과 기사단이 지키는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에 주저함은 없어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파악할 때 그들을 기사단이 자주 죽이긴 했지만 사람은 늘 죽어갔고, 불어나는 마수들의 수는 훈련되어 싸울만한 인간이 탄생하는 수를 우리보다 훨씬 더 윗 세대들을 지나서 넘어섰죠. 물론 저희들은 대다수의 전쟁에서 높은 승전보와 효율적인 전투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기사단은 이미 평균 이상을 해내고 있죠."
어느세 미소가 싹 가신 채로 얘기를 하는 그 모습은 아까의 친절한 할머니라기보단 차라리 냉정하게 병사들을 부리는 한 명의 대장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마수는 이미 인간들보다 그 수가 많고, 우리 기사단의 병력들은 여러명의 인간들보다 하나 하나가 더 나은 자들이지만 어쨋든 우리가 모든걸 막을 수 없습니다. 내기를 해도 좋아요. 더이상 특별한 수가 없다면 인간은 결국 아무리 잘해도 몇 세대에 걸쳐서 서서히 사냥당하거나 말라 죽을겁니다. 그게 내 결론이에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신을 배려하듯 실눈을 뜨며 그녀는 당신의 대답을 여유롭게 기다립니다. -
312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12:45:32"더 위태로워지고 있고, 기세가 기운건 사실이라고 봐요."
레비는 자기 앞으로 온 차를 홀짝이다가 암울한 전망에 차분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현실을 직시했다면, 앞으로 무얼 해야할지를 논해야 함이 옳겠죠. 바—레아님. 우리는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하는것이 이상적일까요?" -
313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12:51:31음..... 바-라네가 이름인데.... 혹시 내가 그전 레스에 이름을 잘못 표기한 적이 있었어? 자꾸 오타내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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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12:54:51라네야...??
자동완성에 레아가 자주 떠서..... 미안 필터링 해주면 너무 고맙겠어.......... -
315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1:02:03실제로 대부분의 전투에서 마수들을 상대로 그정도의 승리(70)를 내는건 다른곳 (30)에 비하면 늘 대단했습니다만 그동안 황아 기사단은 자신들이 지킨 곳 '만' 지켜내는데 성공할뿐 그 이상으로 완벽하게 마수와 마물의 영역을 줄이지는 못하고 현상유지를 할 뿐입니다.
"늘 그렇듯이 우리가 하는 일은 한계가 있어요. 각자의 기지들은 기지 주변의 인간이 사는 곳과 그 주변에서 그들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토벌하여 개채수를 그나마 유지까진 아니더라도 우리가 상대할 수 있을만큼 조절하여 싸우는 것 만 해도 다른곳에선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기지와 기지 사이에 중간에서 도울 수 있는 병력과 감시탑들을 세우고 여러 나라에서 원조를 받아 그들과 같이 싸우지만 한께에요. 그 덕분에 지금 기사단을 이끄는 그녀는 기사단에서만 간직한 기밀들이나 기술을 바깥에 푸는 것에 호의적입니다만... 그것만으론 안되죠. 우리는 그들에게 가까워질 필요가 있어요. 단순히 신체의 일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점점 다양하고 많아지고 복잡해지는 우리의 적에 대해서 감정적이거나 대의적으로만 여기지 말규 정확히 어떤 녀석들인지 알아야 한다는 거에요. 우린 아직 그들을 너무 몰라요. 그럼, 그들과 싸우는 당신은 그들을 잘 아나요?" -
316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1:05:39아하. 레하 아니면 레아로만 나오길레... 자동완성때문이였구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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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1:09:41"정신붕괴를 달고 사는 일반 기사에게 꽤 많은걸 바라시네요 바—라네 님. 제가 아주 조금이라도 아는건 트레에일 뿐이고, 그것도 감각의 공유라는 작은 부분 뿐이에요."
오, 오 레비.
"하지만... 부디 알려주신다면, 더 알고싶은 욕망이야 산처럼 있죠."
그대 눈이 마치 불타는 별과 같구려. -
318 이름 없음◆OGZm6./zAE (0461058E+5) 2018. 6. 1. 오전 1:23:02"하하. 말을 어렵게 했군요. 사과하죠."
그녀의 감긴 눈과 인자한 표정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한낱 당신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솔직히 당신에게는 무언가 흥미를 느끼지 않지만 그녀는 후학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연장자의 도리도 있으니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그냥 얘기하는걸로 다 거져 먹으려고 들지 마세요. 당신이 노력해서 직접 조사하고 찾아보며 알아가지 않으면 내가 당신에게 들려줄건 지금의 당신이 감당할게 아니랍니다. 뭐... 그래도 다 늙은 사람이 젊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아는거류말하지 않고 감추기만 하는건 쓸모없으니 말하는게 도리겟죠? 그러니 먼저 이것 하나만 물어볼게요. 당신은 마수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319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1:30:45"저는, 마음에 안드실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마수를 굉장히 싫어해요. 다리가 잘리기 전까지는 확실히 그 생각 뿐이였죠. 이제는 다리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희미하게나마 동질감을 느껴요. 얼마만큼인지는 몰라도 저는 마수이고, 점점 더 마수가 될 테니까요."
심장소리를 숨기고 싶었다.
"그러니까, 막연한 증오의 대상에서 필사적인 갈구의 대상이 된거죠. 무서우니까요. 네." -
320 이름 없음◆OGZm6./zAE (0461058E+5) 2018. 6. 1. 오전 1:57:25그러고보니 솔라스는 그녀의 앞에서 거의 말 한마디 한 적도 없이 숨죽였습니다. 당신의 애인은 꽤 자기 몸을 사릴줄 아는 사람이군요.
"솔직한 심정 들려줘서 고마워요."
이제는 당신도 알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저 정중하고 부드러운 웃음으로 대할때 아무렇게 행동한다면... 그녀는 소리없이 냉혹해진다는 것을요. 당신이 은연중에 까칠하거나 예민하게, 혹은 무책임하게 구는 것에도 가차없이 그녀는 평가를 내려 당신의 역량을 결론지었답니다.
"자세한 사항이며 자료들까지 밝히기는 무리지만... 저는 마수가 이 세상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물이 어쩌고 하는 그런 자연친화주의적인 사상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모든 마수와 식물은 이 세상과 연결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연결되어 같이 살아가죠. 하지만 인간과 동물은 달라요. 주술사들의 힘은 자기 안에 있는 힘일 뿐이고, 우리 모두 다 에너지적으로도 혼으로도... 그 육신들을 낱낱히 해부까지 해가며 얻은 결론은... 우리 인간들과 동물은 이 세상의 위에서 자신들끼리 살아갈 뿐이지 이 세상의 속한 존재가 아니에요. 당신은 마수가 절멸시킨 곳에서 새 인간들이 태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런 곳 주변에 대피한 사람들이 아이를 베는게 무척 어려워진다는 것은 아마 모르실테죠. 어차피 그들 대부분이 떠돌아다니거나 아니면 또다시 찾아온 마수에게 죽으니까."
"우리들 인간은... 죽어서 그 시체가 땅에 뭍혀 땅속에 먹히는 것 처럼 마수에게 사냥을 당하면 그 혼은 영영 돌아오지 않고 마수의 밥이 된다는 사실이 제가 알아낸 사실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 사실을 당신에게 대입해보면... 당신은 즉...
"이 사실을 아는 자는 극히 소수입니다. 저희는 가망이 없어요." -
321 이름 없음◆OGZm6./zAE (0461058E+5) 2018. 6. 1. 오전 1:58:26계속 어려운 사실이라서 다듬고 고쳤는데도 다시 읽고 나니까 어려운 말로 들리네.... 으으... 저게 이해가 안된다면 주저없이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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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2:03:01레비는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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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이름 없음◆OGZm6./zAE (0461058E+5) 2018. 6. 1. 오전 2:05:39여기까지만! 나머지 방도라던가 진실은 직접 생각하고 스레 안에서 이리저리 찾아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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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이름 없음◆OGZm6./zAE (0461058E+5) 2018. 6. 1. 오전 2:06:18>>320 의 설명을 좀 쉽게는 말해 줄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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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2:09:16엄... 부탁드립니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마수의 특이성들은 잘 알겠는데 서로의 연관성이 잘 이해가 안가! -
326 이름 없음◆OGZm6./zAE (0461058E+5) 2018. 6. 1. 오전 2:17:37인간과 동물은 이 땅에서 살고있긴 해도 이 땅에 속해서 살아있진 않아. 그래서 아아아아아주 많은 개체를 갖고있지만 사실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혼이 없으면 태어날 수 없어. 식물이나 마수를 사냥해서 먹으면서 영양분을 조달하고 살아가긴 하지만 새로운 혼은 생겨나지 않고 인간이 죽으면 육신은 땅이나 다른 것들의 먹이가 되지만 그 혼은 다른 동물이나 인간의 몸에 있다가 그들의 2세로 환생해. 즉 자기들끼리 죽는게 아니면 혼은 점점 세상에서 먹혀버려.
반대로 마수랑 식물들은 세상에 속한 종이야. 육신이 죽으면 결국 생물들을 거쳐서 세상으로 돌아가고 그 혼은 새로 만들어지거나 인간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다음 세대로 이어져.
여기서 이해가 안가던 관계가 설명되는게, 인간이나 마수가 서로를 죽여서 서로의 혼을 취하게 되면 상극이라 서로의 몸이 상하긴 해도 마수의 혼은 다시 만들어지니까 상관없지만 인간의 혼은 사실상 마수쪽에 그대로 먹혀서 마수의 영양분이 되지만 인간이라는 종 전체의 혼에서 -1 상태가 되는거라 점점 인간이라는 종의 개체수는 줄어드는데 마수는 점점 많아져서 세대를 넘어갈수록 싸움은 답이 없어져.
뭐 여기까지 오는 과정들도 어마무시했지만....! -
327 이름 없음◆OGZm6./zAE (0461058E+5) 2018. 6. 1. 오전 2:20:11즉 우터스 때의 적게 죽을수록 좋다는 팁은 사실상 모든 마수들을 공략하는 조건중 하나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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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2:30:08"말씀에 따라본다면, 정말 그렇네요. 길어야 200년일까요?"
저 말이 맞겠지. 실언을 할만한 인물도 아니거니와, 그럴 이유도 없다. 인류는 확실한 패배를 약속받은 셈이고 세계단위의 간섭이 없다면 쇠퇴는 가속할것이다.
"큰 의미있는 활동은 아니었네요."
모든것이. 발버둥쳐온 모든것이! 인류사에 손톱만큼의 진전도 주지 않고, 되려 퇴보만을 불러왔다! 레비는 아주아주 쓰게 웃었고, 차를 마시고, 울적해지는 가슴을 삼켰다.
"라몽은 이걸 알고있나요? 아니에요, 별로 중요한 질문이 아니였네요. 바—라네님, 단지 제가 물어보았기에 알려준 진실은 아닐것이라 생각되는데 제 추츶이 맞았나요?" -
329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2:30:43>>327
레비 : 인류멸종 기여도 높음 -
330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2:54:11그녀는 당신의 반응을 예상했다는듯이 진정해 줄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진정은 되셨나요? 하하. 내가 그걸 알아낸 계기가 젊었을 적에 힘들게 잡은 라몽의 장로를 고문하면서 얻은 정보였답니다."
젊은시절이 화끈했군요... 어쨋든 그녀는 정말 나이만큼이나 단단한 이성을 소유한 것인지 여전히 여유로운 태도로 말합니다.
"벌써 20년도 더 전이군요... 투하 탐사에 겁없이 지원해서 9할의 동료들을 그곳에서 잃으며 얻은 기묘한 정보 하나가 실마리입니다. 아니. 어쩌면 그저 추측일뿐이고 사실은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바라네가 그렇게 꺼낸 얘기는 실로 신묘했습니다. 투하에서 얻은 정보대로라면 투하가 전성기 였던 당시 인간은 예전에 마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합니다. 서로 개체수랑 힘이 비등비등했고, 그들보다 많은 것은 식물 외엔 없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마수의 수가 많아지더니 그들의 일부가 점점 더 지능적이게 변하였다는 것. 그리고 이것의 관계를 연구하던 학자들이 갑자기 변을 당한 것. 거기까지 듣는다면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만....
"즉, 그들 역시 원래부터 이 세상과 묶이진 않았다는것이죠. 만약 우리들이 그들과 같은 일을 겪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제법 비벼볼 싸움이겟지만 이 사항은 아직 추측에서 더 발전도 못 하고 그대로라서 전대 단장과 이번의 단장 모두 정확한 해결책을 찾기 전 까지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였었죠. 사실상 투하를 향한 집요하고 정기적인 탐사는 기사단의 숙원인 동시에 진상을 알기 위해 벌이는 하나의 수단 중 일부일 뿐이랍니다. 난 노쇠해서 이제 직접 알아보긴 글렀어요. 그래서 내 자식들에게 나의 연구와 탐사를 모두 맡겼지요. 당신을 포함한 모든 다음 세대들이 지금의 체재를 유지하는 한도에서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일부러 권력을 잡고 기사단을 바꿔나갔습니다. 제가 할 말도 여기까지이고, 할 수 있는 것도 여기까지에요. 이제 나가주시죠. 당신은 더이상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기엔 젊으니까요."
그녀는 여전한 미소로 조용히 당신에게 손을 흔듭니다. -
331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2:55:37오늘 진행 여기서 끄으으으ㅡㅌ!!!!! 수고했어!
>>329 (조용히 카운트하던 사람)
즉 레비를 지켜주고 대신 죽은 병사는 우터스와 이 세상의 밥이.............되었지. -
332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3:02:44수고했어!!!!
>>331 세상의 밥......
강화병이 강화병을 초월하는데에는 세상과의 연결이 필요한건가! 참, 만약에 레비가 강화병의 한계를 넘어서면 변화는 신체적인것 외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려줄 수 있어? -
333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3:14:36>>332
그런 루트로도 갈 수 있는데 굳이 그쪽으로 가면 고생길이 훤하고 아마...........................................................굳이 난이도만이 아니라 머리를 겁나게 굴려야 하는데 난 이쪽으로는 단서는 줄 지언정 도움은 안 줄거라서 추천은 안 해.
의외로 신체변화 거의 없어. 정신적으로는 거의 안정되거나 붕괴율이 멈추는 것에 가까운 일은 벌어질 가능성이 많지만.
근데 바라네의 말도 섣불리 다 믿진 마! 바라네도 사실상 저정도로 알아낸게 대단하지만 알아내지 못 한 것도 있고 약간은 곡해한거야. 내 설명도 거기에 맞춘거라 걸러듣는게 좋아. -
334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3:18:48>>333 그렇구나.... 내심 초월자들이 부러워진다. 슈퍼 금수저들..........
바라네의 눈의 원형은 어떤 초상능력을 갖고있었어? -
335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3:35:08>>334 초월자들은 절대 거져되지 않아.
그 일례로 톰같은 빡세고 빠른 코스를 레비에게 대입시키면... 지금 기준의 레비는 60%의 사망률이 계산돼. 그래도 하고싶다면 일단 빠르긴 하니까 진행중에 넣어줄까? 어차피 세번 죽는거야 전에 말했든 패널티는 없으니까. 그 대신 판정이 절대 그전처럼 후하지도 않고 혼자서 독고다이로 뛰는 경우도 많아 아군 지원이 어려워.
바라네는 2세답게 두가지가 섞였어. 하나는 마룡으로 불리는 호탄. 호탄의 눈은 관찰력이 어마무시하고 시력이 좋아서 호탄은 사냥감이 얼마나 무서워 하는지 즐기며 천천히 죽이는 악독한 마수야. 또 하나는 비술라. 바다의 마수. 수많은 지느러미와 눈, 아가미는 상대방에게 억지로 감정을 주입시켜 심리를 건드리는 정신조작계열.
는 근데 두 마수 다 본질적으로 강하고 흉포해서 아무 짓을 안해도 일단 마주치면 호랑이 앞에서 다리풀리는 것 처럼 꼼작하기가 힘든건 안 함정.
그나마 세대가 갈수롤 약해지는거라 바라네 자식들은 첫째 빼고 둘 다 바라네 만큼 능력이 좋진 않다... 시력은 그대로 물려받았지만. -
336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3:36:25첫째: (능력이 뛰어난 자는 굴러야 하는 기사단 특징 때문에 단장 밑에서 열심히 구르는 2인자)
둘&셋째: 힘 내! 오빠(형)! -
337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3:43:24>>335 뭐... 죽으면 새로운 캐릭터도 가능하니까 한 번 해봅시다! 해보고 싶은 다른 캐릭터도 꽤 있고! 초월자 되기 이히히리!
둘째 셋째가 일반병사인건 일종의 예우 같은건가! 그런 이들에게 밉상을 보였으니 얼마나 큰 불행! -
338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3:50:28>>337 좋아. 접수했스.
둘째랑 셋째는 바라네가 엄격해서 아직 기사시험을 못 친 경우.... 라기보단 아직은 바라네의 연구를 이어받으려면 차라리 바라네 밑의 병사인게 자유롭게 움직이기 편하니까. 기사가 되면 정말 임무 위주로 도는 것도 있고.
그래도 바라네가 비공식적인 실전임무 참여라던가 라는 것으로 실전경험은 잘 쌓아놓기도 했고 바라네의 영향권 밖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한다면 이번에 한 명 먼저 가서 전공을 세워온다면 인정해주고 더이상 안 막겟다는 약속은 받아둔 상태야.
아. 누나쪽 얘기라면 풀렸어. 남동생 성격이 좋아서 잘 풀어줫거든. 다이죠브! -
339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3:55:23>>338 아참. 까먹어서 말 안한게 있었는데 레비가 타는 루트 솔라스에게 같이 대입하면 솔라스가 레비보다 빨리 죽을지도 모르는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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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3:56:54>>339 솔라스는 안돼애애애애.....! 솔라스는 천천히 올라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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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3:59:28>>340 .......지금 루트에서는 떼어내기가 더 힘들.............음....잠만 머리좀 굴려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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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4:02:06>>341 솔라스가 죽으면 레비가 정서적으로 너무 붕 떠버린 캐릭터가 되서 진행이 조금 힌들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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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4:04:52으음.... 둘 다 죽을정도는 되어야 레비주가 바라는 만큼의 성장이 가능해서 지금 스토리 라인을 파괴 안하고 밸런스 조정은 힘든데...
솔라스만 확실하게 안전이 보장되는건 일단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떨어뜨릴만한 일(기사단에서는 레비 케어 겸 붙여놓는 거라 둘은 일부로 안 떨어뜨림+솔라스가 독단행동을 하거나 레비를 두고 갈 요인 자체가 없음)도 없고.. -
344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4:05:48혹시 둘을 떨어뜨릴 만한 좋은거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엔 정말 하나도 안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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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4:08:25흠............
정신붕괴의 해결책을 알려준다는 주술사 연맹에게 꼬셔진다? -
346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4:09:50....문제는 솔라스가 주술사로서는 그들이 원할만한게 하나도 없어서 부를 일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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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레비◆oVnKzQRgWc (934265E+56) 2018. 6. 1. 오전 4:24:30라몽 교단에서 뭘 훔쳐왔었어야지! 무능한 솔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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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이름 없음◆OGZm6./zAE (6501893E+5) 2018. 6. 1. 오전 4:37:33..............자료더미들을 지나친건 모두의 책임이라고? :)
확실히 말해둘게. 레비(pc캐릭터)까지는 판정이나 자료 등등을 어느정도 너프하는 여지를 남겨둬. 패널티도 줄땐 주고. 하지만 솔라스를 포함한 모든 npc들은 아니야. 솔라스는 물론 레비에게 중요하니까 캐릭터를 능동적으로 더 묘사하고 서포터를 위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 내가 이입해서 굴리는데다가 본의아니게 레비 덕을 보거나 레비를 잘 파악해서 레비때문에 휘말릴 것 같으면 좀 빠져있는 경우야 있긴 하지만 이 스레는 어디까지나 내가 플레이 하는게 아니니까 합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도 지켜주거나 레비만큼 도와주지도 않고 기회를 주지 않아. 그렇게 되면 캐릭터가 날뛰어서 주객전도가 되니까. 스레 안에서 죽음이 판을 치고 암울해서 괴로운 상황이라면 내 캐릭터들은 실제로 괴로워하고 두려워하기도 하고 몇몇은 정말로 죽거나 다치는걸 피할 수 없으니까. 미안하지만 난 정말로 다 주진 않아. 내가 맞출 부분은 맞추기도 하고 의견도 반영하려고 하겟지만 포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리스크는 반드시 있어. -
349 레비◆oVnKzQRgWc (6553338E+6) 2018. 6. 1. 오후 1:08:22>>348 그럼! 이지모드를 원했으면 코즈믹 호러를 했으며누안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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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이름 없음◆OGZm6./zAE (5070567E+5) 2018. 6. 1. 오후 7:04:55>>349 그럼... 오늘도 파이팅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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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레비◆oVnKzQRgWc (1002708E+5) 2018. 6. 1. 오후 9:00:46"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라네님."
레비는 그렇게 바라네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선 뒤를 돌아 바라네의 집을 나섰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이거지... -
352 이름 없음◆OGZm6./zAE (5070567E+5) 2018. 6. 1. 오후 9:22:16하긴... 당신만 해도 이정도였는데 이 일을 모두가 알게된다면 그 때의 혼란은 감당허기가 어렵겟지요. 그나마 가장 뛰어난 무력집단... 아니. 훌륭한 군대인 기사단의 괴멸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 세상은 역시 인간의 편이 아니라는 것일까요? 당신의 속도 모르고 오늘도 하늘은 참 아름답네요. -
353 레비◆oVnKzQRgWc (1002708E+5) 2018. 6. 1. 오후 9:30:51"하."
하늘에 대고 기도를 하는것도 결국엔 무용이다. 복잡한 마음이지만 털어놓을곳은 없어서 터덜터덜 연무장으로 갔다. 몸이라도 혹사시키면 조금은 나아질터. -
354 이름 없음◆OGZm6./zAE (5070567E+5) 2018. 6. 1. 오후 9:48:53야외 연무장은 슬슬 추워서 그런지 사람은 없습니다. 해가 지려면 두 시간 정도 남은걸까요? 북쪽에 있는 이곳은 역시 추워서 그런지 4시정도인데 하늘이 조금씩 어두워져가는 기색이 보입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 어둡고, 답답하고, 끔직한 비밀을 혼자 껴안기엔 가슴이 무너질 것 같기도 한데 왜 이렇게 하늘은 맑고, 공기도 좋고 식물들은 푸르고... 어렴풋이 짐승인지 마수인지 모를 소리가 자연의 음악처럼 들립니다. 인간은 왜 이 풍경속에서 거부당한걸까요? -
355 레비◆oVnKzQRgWc (1002708E+5) 2018. 6. 1. 오후 9:52:25다누께서 보시기에 우리 인간은 너무 추했나보지 뭘. 레비는 쓸데없는 생각을 죽이려 필사적으로 몸을 굴렸다. 전신 근육에 힘을 주어 양 반대 방향으로 인이신지를 써보기도 하다가, 잠깐 쓸만한것이 생각나, 한 다리를 세우고 한쪽 다리로 학처럼 꼿꼿하게 섰다. 그러고는, 인이신지를 세운 다리에서 사용하여 창을 찌르듯 발로 앞의 표적을 꿰뚫어보려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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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이름 없음◆OGZm6./zAE (5070567E+5) 2018. 6. 1. 오후 10:01:00이 비밀이 끔찍하기는 정말 끔찍했군요. 당신이 남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 여신님 이름을 처음으로 생각하다니...
첫번째는 당신이 동시에 쓸 수 없었기에 쓰려다가 실패했습니다만 두번째는 아주 멋들어지게 사용됩니다. 당신의 창술이 그대로 다리에 이식되는 느낌...! 인이신지의 본 용도대로 썻기에 위력은 나름 쓸만했습니다.
..........당신은 이 기술의 한계점과 장단점을 정말로 확실하게 다 겪었습니다. 다른 용도를 원하면 다른 기술을 남들에게 배우거나 개발해보세요. -
357 레비◆oVnKzQRgWc (1002708E+5) 2018. 6. 1. 오후 10:06:03"오, 좋아 멋져."
그렇다면 이제 자잘한 발기술에 인이신지를 적용하여 본다. 훑기, 걷어차기, 내리찍기... -
358 이름 없음◆OGZm6./zAE (5070567E+5) 2018. 6. 1. 오후 10:19:05훑기는 불, 규-칙, 하고 영 불편합니다. ....? 하기는 가능한데 좀 힘드네요. 하지만 그밖의 것은 일단 가능합니다. 인이신지는 면-둘레-원 으로 쓰는 것(동시에 여러 대상에게 훑듯이 하거나 회전하면서 쓰는 것, 베는 것)은 어렵지만 점-찌르기-정권-차기를 할 때는 무척 유용하다는 것을 이번엔 확실히 느낍니다. 이 안에 해당하는 움직임과 인이신지는 놀랍도록 효율이 좋습니다.
아주 놀랍도록이요. -
359 레비◆oVnKzQRgWc (1002708E+5) 2018. 6. 1. 오후 10:22:28레비는 이제 주변을 둘러보아 대련을 해볼만한 기사를 찾아본다. 혼자서 더 이상의 성장은 약간 힘들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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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이름 없음◆OGZm6./zAE (5070567E+5) 2018. 6. 1. 오후 10:28:16음.... 기사는 안보입니다. 병사 몇몇이 남아있다가 해가 뉘엿뉘엿거려서 돌아가려고 합니다.
피곤하군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
361 레비◆oVnKzQRgWc (1002708E+5) 2018. 6. 1. 오후 10:34:13레비는 한숨을 푹 푹 내쉬며 제 앞으로 배정된 막사로 걸어갔다. 솔라스를 끌어안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면 이정도 피로는 나아질것이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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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레비◆oVnKzQRgWc (1002708E+5) 2018. 6. 1. 오후 10:34:582시간 뒤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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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이름 없음◆OGZm6./zAE (873037E+58) 2018. 6. 2. 오전 12:02:44숙소-어제 그 침대가 좁았던 방입니다-에서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던 솔라스는 인기척이 들리자 늘 그렇듯 예민하게 반응하여 책을 덮고 당신의 그 또각거리는 것에 가까운 발소리를 듣다가 문을 열어줍니다.
"얘기는 잘 되었어? ...왜그래?"
반갑다는 듯이 희미하게 웃으며 당신을 올려다보던 그는 곧 당신의 지치고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자 일단 당신에게 가까히 다가가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의 눈을 지긋이 바라봅니다. -
364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12:37:16"조금 버거운 이야기였거든."
진빠진 모습을 날것 그대로 보이는 미소. 눈을 마주치다가 흘러나오는 죄책감(혹은 그 비슷한 감정)에 시선을 아래로 흘리고 솔라스를 천천히 끌어안았다.
"솔은 오늘 하루 어땠어?" -
365 이름 없음◆OGZm6./zAE (873037E+58) 2018. 6. 2. 오전 12:53:26"고생했네."
그대로 천천히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당신을 받아들듯이 껴안으며 느긋하게 당신의 등부터 목까지를 천천히, 쓸어주듯이 움직여 토닥입니다.
"주술서를 다시 읽어봣었어. 요새 조금만 피곤해도 기량이 떨어지기도 하고, 근거리에서 딱히 뭘 할만한게 없었으니까."
뭐 정말로 훌륭한 주술사라면 근거리 대책따위 없이 그냥 원거리에서 적을 스샥해버리는게 중요하기는 합니다만... 그러고보니 솔라스는 병사였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배우는 분야를 하나만 고정하진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얕게 배운다는 말을 듣긴 하지만 한계가 오면 몇 개월 안에 혼자서 '보완' 해버렸었죠. -
366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1:07:32"솔도. 고생 많았어. 참, 혹시 기사가 쓸만한 기술을 적어놓은 책은 있을까?"
솔라스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해갔다. 나보다 더 역한 과거를 갖고있으니 몸이 고생하지 않으면 정신이 고생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을것이다. 지금 이 모습도 분명 그때의 습관이겠지.
레비는 자신을 껴안아주는 솔라스의 품에 완전히 안겨 낮게 울리는 솔라스의 심장소리를 들었다. -
367 이름 없음◆OGZm6./zAE (873037E+58) 2018. 6. 2. 오전 1:25:25"그거야 기지마다 있는 자료열람실에 가면 있지."
...당신은 기지들마다의 독특한 디테일이랑 구조를 소중히 하지 않았어. ....앗☆ 농담이에요☆ 하하. 뭐 그래도 이곳이 보통은 크게 활성화 되지 않는-자세히 보면 시설이 은근 낡았으며 새로운 도구나 건물들는 보이지 않습니다-곳이니 당신의 마음에 드는 것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뭐 굳이 말하자면 솔라스에게도 평생 따라다닐 악몽의 근원이 되는 일이 있고 당신이 추측한 것 처럼 몸을 움직인 적도 없진 않습니다만 그는 교훈을 얻긴 했습니다. 뭐든지 미리 대비하고, 이미 일어난 일에서 배울만한 일이 있다면 그것까지 준비를 해야 자기 것을 뺏길 일이 줄어든다는 것을요. 그는 그 덕분에 손 놓고 지내면서 불안에 떠는 얼뜨기로 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당신과 있을 때 규칙적으로 빠르게, 하지만 편안한 기분을 들게 하는 그의 심장소리가 들리며 그가 당신을 꼭 껴안고 어제 이불들을 여러겹 해서 만든 그 임시 메트리스에 같이 누우며 말합니다.
"잘 될거야. 아마도."
...이래서 모르는게 약인걸까요. -
368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1:34:44"참, 그게 있었지."
오늘은 늦었으니 나중에 가서 보도록 하자. 며칠만에 찾아오는 피로이며 또 며칠만에 찾아온 졸리움인데 놓칠수야 있나. 잘 될거라는 솔라스에 말에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은체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체취도, 온기도, 규칙적인 맥박도 모두 레비가 사랑하는 것이었다.
"솔라스. 내가 많이 사랑해." -
369 이름 없음◆OGZm6./zAE (873037E+58) 2018. 6. 2. 오전 1:51:08당신의 눈은.... 점점 감겨갑니다....
"나도."
점점 무의식으로 사라져가는 당신의 정신에 꿈껼처럼 솔라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사...랑....................
......해."
아. 그래도 마지막까지 들렸습니다. 어딘가 낮지만 대부분 차분하기 때문에 진정이 되는 그 목소리로 나긋나긋하게 들리는 목소리가.
-Iartă... mă ................................ . nu pot.... tu......
잠에 빠진 당신의 다리가 극심하게 안쪽부터 쑤시듯이 아픕니다. -
370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1:56:21"—!"
다리의 고통에는 익숙하다. 예전처럼 반사적으로 일어나, 이를 악 물며 솔라스를 다소 과격하게 깨웠다.
"윽... 윽...!" -
371 이름 없음◆OGZm6./zAE (873037E+58) 2018. 6. 2. 오전 2:05:52"무슨일이야?! .....좀만 버텨!"
옆에 있던 솔라스는 당신의 신호를 받고 곧바로 날뛰는 당신의 다리를 손이 베이건 말건 꽉 잡고 다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다리는...
.dice 5 120. = 18
분 후에 고통과 발작을 멈춥니다. (100분 이상일시 추가적인 상황 발생) -
372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2:10:50"끄으으으으으....."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파들거린다. 다리를 자꾸만 움츠리려고, 몸을 세우처럼 말아버리려고 하면서도 솔라스가 옆에서 다치면 안되니까. 그런 생각만으로 힘을주어 최대한 천천히 몸을 움츠리고, 끅끅거리다가 기어이 예전처럼 앞니로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내기 시작한다. -
373 이름 없음◆OGZm6./zAE (303078E+58) 2018. 6. 2. 오전 2:17:41"...물지 마!"
간신히 고통을 참아내며 솔라스는 날타롭게 말하다가 급하게 시트의 끝자락을 잡아당겨 당신에게 물려줍니다.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머릿속이 조금 혼란스럽지만 점점 통증이 줄어들며 다리는 다시 당신의 것으로 돌아오는 것 처럼 점점... 점점 더...... 잠잠해집니다.
"후우..."
마침내 물 한 방울 떨어지지 않은 호수에 바람 한 점 없는 것 처럼 조용하고 잔잔한 시간이 왔습니다.
"좀 어때?"
다른 천으로 급한대로 자신의 손을 묶어 지혈을 한 솔라스가 당신의 이마에 난 식은땀을 닦아주며 물어봅니다. -
374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2:21:20시간이 지나 고통도 사라지자 레비에게는 주륵주륵 피가 흐르는 손가락과, 시큰거리는 다리와, 눈물 눈물자국으로 일그러진 얼굴만이 남았다.
"괜찮, 괜... 괜찮아....."
아직도 떨림은 멈추질 않아서 솔라스의 허리를 끌어안고 훌짝였다. 이런 밤은 정말이지 오랜만이다. -
375 이름 없음◆OGZm6./zAE (303078E+58) 2018. 6. 2. 오전 2:29:06'....시트는 못 쓰겟군.'
오늘은 당신에게 다른 의미로 힘들고 긴 하루였군요. 언제나처럼 반쯤은 채념한듯, 나머지 반쯤은 이 고통이 오늘은 끝난 것에 안도한 것 같은 표정의 솔라스는 묵묵히 당신을 껴안아 자신의 품안에 당신을 품어서 토닥입니다. 이런 날은 당신이 다시 쉽게 잠들기 어려운 것을 알기에 손가락이랑 손바닥이 저리지만 오늘도 애써 참아내는데 성공합니다. 가장 아픈건 당신이란것을 잊지 않았으니까요.
쪽.
애써 떨면서 말하는 당신의 입을 덮는 입맞춤이, 곧 당신이 아까 전 까지 고통에 못이겨 이로 찢어버린 그곳의 피를 살살 닦아냅니다.
"잘 견뎠어. 고마워."
그 이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
376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2:38:41"....미안해 솔, 미안해. 내가 이런 사람이라 정말정말 미안해..."
레비는 힘겹게 입맞춤을 받아낸 뒤에 떨림이 멎어들지 않는 몸을 잔뜩 웅크리며 하염없이, 예잔처럼 솔라스에게 사과를 했다. 그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리도 고통받는가. 인간은 무슨 잘못을 했길래, 레비는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
살짝 진정이 되었다. 엉덩이를 솔라스쪽으로 붙이고 벽에 등을 기댄체 훌쩍이며 말했다. -
377 이름 없음◆OGZm6./zAE (303078E+58) 2018. 6. 2. 오전 2:45:03솔라스가 기사단에 오기 전, 그는 지인들에게서 불길한 별명을 받는 사람이였습니다. 밤과 까마귀의 자식, 불행을 몰고 오는 사람, 저주받은 떠돌이... 그래서 그는 늘 주변 사람들을 잃는 것에 반쯤은 자포자기를 하고 살았죠. 아. 난 진짜 재수 옴붙은 놈이구나 하고. 당신에게 그런걸 털어놓았던 적이 있었는지 갑자기 가물가물하군요.
"니 탓 아니야. 절대로. 넌 잘못 없어."
당신이 또다시 괴로워하자 어찌할줄을 모르다가 그냥 그는 당신을 힘껏 껴안고 이제는 하얗게 세어버린 그 머리를 쓰다듬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소리? 혹시 환청이였어?"
라고 하며 그는 제 옷깃으로 당신의 눈가를 살짝 닦아줍니다. -
378 이름 없음◆OGZm6./zAE (303078E+58) 2018. 6. 2. 오전 2:47:23솔라스가 들어본 가장 심한 별명: 카인
...내가 스레 설정에서 신화창작이 어려워갖고 성경이랑 러브크레프트랑 북유럽이랑 불교랑 우리나라 신화랑 그 외 이것저것 잡다하게 섞어서 지역이랑 그 지역 주민들의 신앙만 다를뿐 거의 다들 아는 그 카인과 아벨 이야기도 있거든.... -
379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2:49:56>>378 뭐하다 순둥이한테 카인이라고까지...
-
380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2:53:14"Iartă mă? nu pot.. tu....?? 환청이였을까. 아닌것 같았는데."
이제는 충분히 진정이 되어(혹은 그렇게 보여) 가끔가다 훌쩍일 뿐이다. -
381 이름 없음◆OGZm6./zAE (303078E+58) 2018. 6. 2. 오전 2:57:14>>379 굉장히........말이 없고 사근거리지 않는 외지인+벼락 내리는 날에 길을 걸으면 꼭 얘 주변으로 벼락이 떨어짐+이상하게 농사짓는 곳에서 잠깐 일꾼으로 일하면 거긴 가뭄이 들던지 마수가 다 밭을 뒤집어 엎든지 아니면 홍수가 나던지 등등의 이유로 망함+왠지 주변 사람들이 자주 다치거나 아픔
등등의 종합적인 악재가 겹쳐서...? 19살때 불운이 아주 맥스를 찍었다가 천천히 정상적이 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덕분에 이리저리 떠돌아다녔어. 주술을 가르쳐준 스승은 별건 없고 설마 저정도로 재수가 없다면 섭리를 거스르는 현상을 만드는 녀석중에 하나인가 싶어서 일부러 관찰하려고 제자로 들였다가 잘 배워서 가르쳤던거고.
뭐 그냥 재수가 없었을뿐이였지만.
아직도 솔라스가 뭔가 운에 맞기거나 동료랑 가볍게 내기도박을 하면 속임수를 쓰지 않는 한 8할은 솔라스의 패배가 나오는 정도의 악운은 따르지만. -
382 이름 없음◆OGZm6./zAE (303078E+58) 2018. 6. 2. 오전 3:02:51"Iartă-mă nu pot."
그는 잠깐 인상을 쓰다가 그렇게 말합니다.
"내가 아는 언어긴 한데...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당신에게 또 숙제가 하나 쌓이는 기분이군요. -
383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3:09:04"......"
누가, 세상이? 신이? 마수가? 알지도 못할 의문이 하나 늘었고 탐구할 시간은 없다. 내일 당장 동이트면 이 낭소에서 나가야 할텐데.
"고마워."
레비는 여전히 생각에 빠진체로 솔라스의 번역에 감사를 표시했다. 오늘밤은 잘 수 없을테니 고민으로 떼워보지 뭐! -
384 이름 없음◆OGZm6./zAE (303078E+58) 2018. 6. 2. 오전 3:14:26"별것도 아닌데 뭐."
잠이 달아난 것일까요? 솔라스는 육포를 꺼내 벽난로에 굽기 시작합니다.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은 많지만, 아마 당신이 피곤한 상황임을 충분히 감지하는듯 더이상 말을 멋대로 하진 않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야식은 칼로리와 행복을 가져다주나니... 그는 급하게 허기가 지기에 육포가 구워지기를 초롱거리는 눈으로 기대합니다. -
385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전 3:24:15"내것도 몇개만 구워줄 수 있어...?"
유난히 소극적이고, 겁먹은 모습은 된통 당하고 난 직후의 모습이다. 많은것을 물어보고 싶은데도 그걸 참고있는 솔라스에게 짐을 끼얹다니! 하지만 육포라면 그럴 수 았지. 거기다가 솔라스가 굽는 육포다!
//나는 이만 여기서 자러가볼게 미안..... 오늘 진행 쫄깃쫄깃하고 너무 좋았어! 고마워 사랑해 내일봐! -
386 이름 없음◆OGZm6./zAE (303078E+58) 2018. 6. 2. 오전 3:29:50앗 알았어! 잘 자 레비주! 나도 요샌 3~4시까지가 졸음이 심해서... 잘 됬네! 좋은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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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후 9:07:029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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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이름 없음◆OGZm6./zAE (513611E+57) 2018. 6. 2. 오후 9:13:11방 너머까지 스멀스멀거리는 육포굽는 냄새가 매력적입니다. 음! 역시 고기는 옳습니다.
"옆에 앉아. 따뜻해."
솔라스는 끄덕이면서 불가를 독차지 하지 않고 당신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고는 잘 그슬려서 먹음직스럽게 구운 육포 몇 조각을 당신에게 나눠줍니다. 뜨거우니 조심해서 드세요! -
389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후 9:33:21레비는 말 없이 꾸물꾸물 천천히 솔라스의 옆으로 가서 앉았다. 불길이 솟아오르는 화로 안을 의미없이 바라보다가 구운 육포 몇 조각을 건네주자 힘겨웠지만 빙긋 웃으며 받고는 야금거리며 육포를 떼어먹었다. 솔라스는 육포를 잘 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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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이름 없음◆OGZm6./zAE (513611E+57) 2018. 6. 2. 오후 9:40:49솔라스에 대한 톰의 평을 잠깐 살펴볼까요?
-고기를... 잘 굽는 녀석이였지.
불에 구우며 숯불 향까지 더한 고기는 당신의 주린 배속으로 별 무리 없이 잘 들어갑니다. 그러고보니 저녁도 안 먹고 잠들었었죠?
장작을 태우며 자신의 혀를 날름거리는 불길은 당신을 유혹합니다. ...저 너머 다른 차원에서 장작이 불타는 것만 찍어서 유료방송을 트는게 이해가 가는군요. -
391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후 9:46:16"맛있다."
레비는 더 천천히 육포를 뜯으며 솔라스의 허벅지 위에 머리를 얹었다. 울적해지고 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 속에서도 육포는 정말 맛있었다 -
392 이름 없음◆OGZm6./zAE (513611E+57) 2018. 6. 2. 오후 9:48:51"더 구워줘?"
자신의 몫을 질겅이며 솔라스는 다른 손으로 당신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었습니다.
시간이...
...아주...
쏜살같...이
흘러가서..
아침이 옵니다. -
393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후 10:00:17"아침이네. 피곤하지 않아?"
결국 육포 몇 개를 더 구워먹은 레비는 한참을 솔라스의 허벅지 위에서 체온을 나눴고 새벽동이 튼걸 보고 나서야 몸을 일으켰다. 그덕에 옆머리가 부스스 뜬것은 어쩔 수 없는 일. 팔을 뻗어 방패를 끌어안고 침대 위에 앉았다. 조금 안있어서 나오라는 소리를 듣겠지 -
394 이름 없음◆OGZm6./zAE (513611E+57) 2018. 6. 2. 오후 10:04:19"나도 아까 눈 좀 붙였어."
그리고 으쓱이려던 찰나, 아니나 다를까 당신의 말대로 기상을 알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들 일어나십시오! 한 시간 뒤 식사를 하고 바로 출발하라는 지시입니다!"
문을 거세게 두들기는 소리가 같이 들립니다. 병사들이 다른 곳도 깨우는 것 같군요. -
395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후 10:17:21"잠깐만 이거 안고 있을래? 어디 나갔다 올 곳이 생겨서."
지금 나가면 바라네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레비는 급하게 방패를 솔라스에게 떠넘기고 몸을 일으켜 문 밖으로 나서 식당을 향했아. -
396 이름 없음◆OGZm6./zAE (513611E+57) 2018. 6. 2. 오후 10:22:50"뭐?!"
얼덜결에 당신은 솔라스와 병사를 제치고 식당으로 갑니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식당을 나가고 있는 바라네와 그의 자식들을 입구에서 마주칩니다.
"좋은아침입니다. ...그런데 이 아침부터 꺼ㅐ 피곤해뵈이시는군요."
오늘 출전할 사람이 왜 그런 표정으로 온건가 싶어서 그녀는 그렇게 말합니다. -
397 레비◆oVnKzQRgWc (3814979E+5) 2018. 6. 2. 오후 10:34:06"아침부터 귀찮게 해서 죄송하지만 꼭 묻고싶었어요.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그 뒤에는 강화 초기의 격통이 몰려왔구요. Iartă-mă nu pot."
급히 달려오느라 숨을 헐떡이다가 침을 삼키고 다시 물어보았다.
"저를 용서해 주세요, 라는 뜻이라는데, 혹시 누구의 말인지 짐작가시는 부분이라도 있으신가요?" -
398 이름 없음◆OGZm6./zAE (513611E+57) 2018. 6. 2. 오후 10:41:11바-라네의 젊은 시절은 그 성미로 인해 말아먹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노쇠를 안겨준 세월은 그만큼의 참을성을 주어 그녀가 충동적으로 움직이거나 말하는 것을 바로잡아주었습니다. 지금도 갑자기 봉창두들기는 당신에게 얼굴을 찌푸리려는 딸을 막아내며 말합니다.
"마나이의 언어네요. 우리세대에서나 쓸 언어인데... 이미 당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사멸된 변방국의 언어에요. 죄송하지만 그것 말고는 모르겟군요."
더 물어보기도 전에 아침먹으려고 달려온 사람들이 들이닥쳐서 어수선해져 물어보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
399 레비◆oVnKzQRgWc (4992101E+5) 2018. 6. 2. 오후 10:52:43"아, 아니에요 아침부터 죄송합니다."
레비는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는 느린 걸음으로 솔라스를 찾았다. 솔라스는 키가 크니까 찾을 수 있을거야. 그럼. -
400 이름 없음◆OGZm6./zAE (513611E+57) 2018. 6. 2. 오후 11:13:13"무운을 빌어드리지요."
바라네를 뒤로하고 당신은 솔라스를 찾기 시작합니다. 아쉽게도 여긴 키큰사람들이 많지만 솔라스는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심상치가 않아 당신을 쫒아갔거든요.
"얘기는 끝났어?"
그는 어느세 짐을 다 챙긴 것인지 한 팔은 당신의 방패, 한 팔과 어깨는 가방을 메고 있었습니다. -
401 레비◆oVnKzQRgWc (4992101E+5) 2018. 6. 2. 오후 11:41:30밥먹고오느라 늦었다... 미안해! //
"응. 고마워 솔."
솔라스에게서 방패를 가져온 뒤에 패스를 연결해 기운을 가져왔다. 이걸로 피로도 가실거다. 그러다가 솔라스의 얼굴을 면밀히 살펴본다. 혹시 피곤하세요? -
402 이름 없음◆OGZm6./zAE (7741932E+5) 2018. 6. 2. 오후 11:47:32당신에게 어깨를 으쓱이더니 잠깐 하품을 했지만 멀쩡해보입니다.
"난 밥먹을건데 넌?"
그렇게 말하며 솔라스는 당신에게 들어갈 것인지 물어보며 그는 짐가방을 입구 근처에 잠깐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뒤로 병사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들어가던지 비키던지는 빨리 해줘야겟군요 -
403 레비◆oVnKzQRgWc (4992101E+5) 2018. 6. 2. 오후 11:51:13"같이 먹고싶어. 괜찮으면, 말이야."
패스를 연결해 기운은 상쾌해 졌으니 집가방 옆에 방패를 던져놓고는 솔라스를 따라 들어갔다. -
404 이름 없음◆OGZm6./zAE (7741932E+5) 2018. 6. 2. 오후 11:51:42괜찮아!
-
405 이름 없음◆OGZm6./zAE (7741932E+5) 2018. 6. 2. 오후 11:55:35그렇게 두 사람은 밥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어가서 잠깐 줄을 서서 음식을 받은 끝에 빈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 밥도 이제 이게 마지막이로군요.
오늘의 음식은 비교적 다양합니다. 절인 양파, 절인 생선 구이, 빵, 말린 과일, 묽은 스프... 다양하긴 한데... 맛있기도 한데... 좀 미묘한 기분이네요.
그래도 솔라스는 당신에게 비교적 더 맛있는 부분을 더 주고는 나머지를 맛나게 잘 먹습니다. -
406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12:06:12"이러지 않아도 괜찮은거 알고 있으면서."
그렇지만 좋은건 좋은지라 기쁘게 웃으며 받아먹었다. 별로 맛있는건 아니지만 마음이 고마운 거니까. 솔라스의 육포보단 못하지만 맛있게 잘 먹어본다. 이히히히 -
407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2:13:29"딴소리 말고 든든히 먹어둬."
말은 투박하게 해도 목소리가 사근사근합니다. 어쨋든 당신들이 밥을 다 먹고 집결장소에 모이자 지휘관이 새로 포함된 두 명과 곤트들 까지 대열에 넣어 대열을 재편성해줍니다.
"사령관으로서, 지난 삼일동안 저희 부대는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그럼... 대원들! 출발!"
당신들의 여정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
408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12:20:34"알았어요."
네 네 대답하곤 대열을 서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곤트를 데리고 다니는 친구들이 눈에 띄였다.
"가서 말이라도 걸어야 할까?" -
409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2:31:34대열속에서 은근히 그에게 달라붙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거 물어?"
"만져봐도 돼?"
"얘들도 사람먹는거야?"
"쓸모는 있어?"
...마치 어제의 당신이 겹쳐보이기도 하는 와중에, 그들이 입을 열려고 할 때에 참다못해 지휘관이 말합니다.
"소란떨지 마라! 지금 제건들이 하는 행동은 이제 막 토끼를 들인 토끼장에 놀러나온 어린애랑 뭐가 다르지?! 지금은 행군중이다! 아직 위험한 것들이 많은 상황에서 다들 무슨 짓들이야?! 전열을 쓸데없이 이탈하거나 소리를 내지 말도록!"
"...저럴 것 같은데."
그냥 있다가 쉬는 시간에 말거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dice 1 100. = 11 -
410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12:41:13"그러게."
그러면 눈물을 머금고 걷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피곤해지면 패스도 연결해 가면서 -
411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2:49:20'지휘관님 나이스...'
아이즈가 안심할 때 였습니다. 당신의 다리에 느껴지는 살의보다 한 발 더 빨리 곤트가 반응합니다.
-캬아아아악!
"...?! 2시방향에서 적 출현합니다!"
갑자기 사람만한 개미가 20마리정도 빠르게 다가옵니다.
"사격수 앞으로!"
즉시 그 방향을 위주로 솔라스를 포함한 총이며 활이며 멀리 공격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곧바로 앞으로 서서 쏩니다.
성공확률!
.dice 0 100. = 82
///
지난번 거 불편해서 레비 다이스를 바꿧어.
.di#ce 30 120.
으로 해줘! -
412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12:54:01레비는 사수 뒤에 서서, 혹여나 떨어지지 않고 사수측으로 달려오는 개미에게 이전에 수련한 인이신지 킥을 날려본다.
.dice 30 120. = 77 -
413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00:51푸화아악! 하면서 당신의 발에 뭔가가 얉게 깨지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당신의 다리에 간신히 숨만 붙은 개미가 괴롭게 꼼지락거리며 꿰여집니다.
"다들 흩어지지 마라! 대왕개미는 몇백마리가 있는 서식지에서 모여산다! 우리의 힘으로는 한꺼번에 죽여도 금방 몰려오니 포위망을 뚫으면서 도망간다!"
개미 5마리가 당신 부대의 앞을 가로막으며 공격합니다!
.dice 0 100. = 97
사격수들의 공격! 2번 실패시 당신들은 포위당합니다.
.dice 0 100. = 84
개미 3마리가 동시에 당신에게 공격합니다! ...그러자 솔라스가 급하게 화염구를 만들어 한 머리를 넉다운 시켰습니다. 남은건 2마리!
.dice 0 100. = 38
자 행동하십시오! -
414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1:07:25레비는 전열 이탈을 하지 않고 공격해오는 개미에게, 태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여 바람팽이-인 을 사용한다
.dice 30 120. = 98 -
415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22:27당신의 공격에 개미 10마리가 열받았는지 순식간에 달려들어서 육탄공격을 하려고 합니다.
.dice 0 120. = 32
한 편 사격수들이 순식간에 개미를 죽여대었음에도 다시 개미가 몰려오자 주저없이 아이즈는 곤트를 부립니다.
"스피어아이, 루푸스, 파이어본은 파이어 볼! 라인브로, 번트는 땅을 향해 얼음의 숨결!"
5마리의 곤트가 명령을 하자 곧바로 지원을 합니다.
.dice 0 60. = 56
.dice 0 60. = 16
.dice 0 60. = 18
.dice 0 60. = 48
.dice 0 60. = 38
"마나난, 샐비! 아이스 브레스!"
두 마리의 곤트가 당신쪽으로 가서 돕습니다.
.dice 0 60. = 12
.dice 0 60. = 5
사격수들이 다시 길을 뚫기 위해 개미들을 공격합니다.
.dice 0 100. = 41
개미들의 반격!
.dice 0 100. = 37
개미들의 특수기술! 50이상이면 성공하여 그대로 사격수들에게 데미지가 가해집니다.
.dice 0 100. = 7 -
416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1:23:4210마리! 레비는 다시 뛰어올라 바람팽이 - 인을 사용한다. 죽어라 개미야!
.dice 30 120. = 112 -
417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23:47곤트들 파워 무엇....
-
418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33:53어제의 휴식덕분인진 몰라도 당신을 포함한 부대원들은 정말로 멋진 활약을 펼칩니다. 그 덕분에 무사히 개미들에게서 포위되지 않고 달립니다.
"다들 흩어지지말고 계속 달려라!"
"넵!"
"넵!"
"녑!"
개미들은...
.dice 1 3. = 2
1. 당신들을 놔줍니다.
2. 끝까지 추격합니다.
3. 갑자기 도망칩니디. -
419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34:27추격 개미들의 수
.dice 10 70. = 10 -
420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1:40:47"저정도면 조금만 가다가 죽이고 평범하게 가도 되겠는데?"
레비는 전열을 유지하며 크게 말했다 -
421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42:41개미들의 공격!
.dice 0 100. = 82
"저정도쯤이라면 한꺼번에 벌집으로 만들면 그만이지...!"
솔라스가 으쓱이며 연사를 합니다.
.dice 30 110. = 40 -
422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44:57이크! 반이나 살아남았군요!
...솔라스는 괜히 머슥해져서 얌전히 파이어볼을 씁니다.
"스피어아이! 파이어 볼!"
"마나난 파이어 볼!"
.dice 0 60. = 7
.dice 0 60. = 21
곤트들도 재빨리 날며 엄호를 합니다. -
423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1:46:17레비는 원거리의 공격이 끝나자 다가가서 다시한 번 바람팽이를 날려준다. 버텨라...!
.dice 30 120. = 84 -
424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53:3110마리는 결국 학살당합니다.
"피해는?"
"없습니다!"
그러자 지휘관은 살짝의 재정비 이후에 다시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4시간을 걸을 동안..
50이상이면 다시 위험상황
.dice 1 100. = 20 -
425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1:56:42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헤헷!
"다들 정지! 여기서 2시간동안 휴식하며 식사를 한다! 취사병들은 준비!"
취사병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곤트를 돌보는 두 사람은 곤트에게 말린 고기를 먹인 후 잠시 풀어줍니다. -
426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2:00:37"취사병들은 불쌍하네."
레비는 솔라스의 옆에서 숨을 고르다가 곤트를 돌보는 두 사람에게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저기, 아침에는 미안했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였길래.... 아니지, 변명이 무슨 소용이겠어. 미안해 정말로." -
427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2:11:41"아침이요?"
두 사라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하긴. 누나를 대신해서 온 이 늙은 병사는 그 자리에 없었고 아이즈는 당신의 뜬금없음에 별다른 감정을 못 느꼈으니까요.
뭐 아침에 당신이 가고 이런 일은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나타났다가 갔네요..."
"저 여자는 어머니를 무슨 백과사전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누나?!"
"저런. 아가 화났니?"
"태도가 맘에 안들어요! 태도가! 공짜로 불쑥 와서 대뜸 필요한걸 물어보면 끝! 은근히 건방지기도 하고요! 어머니는 왜 저 사람한테 아무런 화도 안 내시면서 알려주신거에요?!"
"태평하게 사고치다가 벌벌거리면 불쌍하잖니."
...다른의미로 잔인한 촌철살인을 했던 바라네는 으쓱였습니다.
"너희는 할이버지를 못 뵈셨겟지만 말이야... 할아버지도 저 처자같은 이유로 꽤 힘들어하고 어리숙하셨단다. 그래서 할머니는 아예 할아버지를 남편으로는 여겨도 파트너로는 여기지 않으셔서 방치하셨고... 결국 못 견뎌서... 알지? 그런건 불쌍하잖아."
뭐 하여튼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아이즈는 고개를 내젓습니다.
"고개 드세요! 기사님! 뜬금없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미안해 하실 일도 없습니다. 뭔일인지는 모르깃지만 기사님한테 중요한 일로 오셨던 것 같아 뵈이셨거든요."
뒤늦게 따라온 솔라스는 상황파악을 끝내고 짐을 나무 밑동에 두고 당신몫까지 음식을 받아오겟다며 사라집니다. -
428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2:21:58"정말, 그렇게 봐줘서 고마워."
레비는 감동을 느끼며 다시한 번 감사했다. 가만, 아저씨는 어디서 오셨어요...? -
429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2:27:30당신은 지휘관님의 소개를 소중히 듣지 않았어... 농담이에요!
"명색에 연락담당인데 텔레포트 불참자들쪽에만 보낼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기사님들, 아저씨는 텔레포트가 가능한 분들을 맡으셨어요."
즉 누나쪽은 기지에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다들 밥부터 챙겨."
솔라스가 쟁반에 일행의 죽을 갖고오며-건더기는 풍성합니다만 영양가득 맛은 그저그런 죽입니다. 하하 군대식량이 그렇죠 뭐...-등장합니다. -
430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2:31:44"아하 그렇구나."
이제 슬슬 맛탱이가 가려고 하는 레비의 정신상태를 훅 하고 날려준것은 솔라스의 등장이었다.
"와! 밥! 밥은 안제나 맛있지."
레비는 행복 가득한 얼굴로 한입 크게 마셔보았다가 얼굴을 찌푸린다.
"맛없어." -
431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2:39:10잔뼈굵은 하라스는 이미 익숙한듯 먹습니다.
못 먹고 지낸 어린시절이 있는 솔라스는 잘 먹습니다.
아이즈는 죽상을 쓰며 깨작깨작 먹습니다.
"두분은 이거 어떻게 드세요...?"
"3일넘게 못 먹고 살이본 적 있어?"
"보급품이 끊겻을 때 먹은 ....것보단 맛있다."
아이즈는 잠시 울상이 되었으나 당신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억지로 계속 먹습니다.
.
.
.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 자유시간이 왓습니다! 우와아아-! 정말로 맛없었어요! -
432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2:46:42"맛없는데 먹을게 없으니까 먹어야해.."
레비는 그렇게 맛없는 음식을 꿀떡꿀떡 삼키는것으로 처리했다. 슬픈 인생.
"이제 뭐하지, 뭐할까? 다들 뭐할거야?" -
433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2:52:25하라스는 곤트들을 지켜보겠다고 하며 먼저 사라졌습니다.
"저는..."
"너 바-라네님 아들이지?!"
"진짜야?!"
"어, 저기요..."
"우와... 아까 곤트는 어떻게 한거야?!"
"나도 한 마리만 줘!"
"저기 여러분...?!"
...왠지 그의 누님이 곤트에게 관심을 가졌던 당신을 지레 질겁한게 괜히 그런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만큼 순식간에 아이즈가 사람들에게 둘러쌓였습니다.
"......어수룩하네."
솔라스는 그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쉬다가 알게 뭐냐고 하며 짐을 둔 나무 기둥에 등을 대고 낮잠이나 늘어지게 자려고 합니다. -
434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2:56:49"다들 적당히 해! 곤란해 하잖아!"
레비는 큰 키에서 나오는 위압감이 담긴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경고를 준다. 불만있음 한판 붙던지! -
435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3:09:27그의 누나도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소리를 쳤을까요...?
"기사님도 어제 물어보셨잖아요?"
마수들이랑 너무 오래 지낸 덕분에 공포감이 무뎌진 사람이 불만이라는 듯이 말하자 솔라스가 하품을 하며 일어납니다.
"또 소란을 만들고 싶어?"
슬쩍 지휘관을 가리키자 그제야 아까를 기억하는듯 주춤거립니다.
"조용히. 한 명 한 명 씩."
...드디어 병사들도 당신들의 말을 알아듣는 것인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이즈는 좀 휘둘리겟지만 그래도 아까만큼은 아니겟지요?
"왠지 도련님일 것 같지?"
아이즈를 보며 솔라스는 당신의 의견을 물어보는듯이 말합니다. -
436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3:11:12이번 턴까지만 하고 오늘은 마쳐도 될까? 오늘따라 컨디션이 별로라서...
-
437 레비◆oVnKzQRgWc (8926371E+5) 2018. 6. 3. 오전 3:11:59>>436 물론이지! 수고 많았어 잘자!
-
438 이름 없음◆OGZm6./zAE (7460939E+5) 2018. 6. 3. 오전 3:14:27고마워! 레비주도 잘 자!
-
439 이름 없음◆OGZm6./zAE (5885773E+5) 2018. 6. 3. 오후 8:43:29미리띄워둘게!
-
440 레비◆oVnKzQRgWc (5739574E+5) 2018. 6. 3. 오후 9:00:33안녕!
-
441 이름 없음◆OGZm6./zAE (5885773E+5) 2018. 6. 3. 오후 9:03:48어서와!
-
442 레비◆oVnKzQRgWc (5739574E+5) 2018. 6. 3. 오후 9:05:47"완전히. 성격도 좋아서 나중에 여자한테 인기 많겠다."
솔라스 옆의 누워서 긍정한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저런 성격이여서야 피곤할 일이 많겠지. 그걸 지켜주고싶은 사람이 하나 둘 정도는 나타날거고 그렇게 연애도 할것이다. -
443 이름 없음◆OGZm6./zAE (5885773E+5) 2018. 6. 3. 오후 9:16:26솔라스는 잠시동안 아이즈를 유심히 바라보다가 인상을 살짝 쓰다 말았습니다.
"뭐 어쨋든 이제 조용해졌네."
그는 다시 눈을 감고 나무에 기댑니다. 음... 대략 30분 남았는데 어떻게 하실래요? -
444 레비◆oVnKzQRgWc (5739574E+5) 2018. 6. 3. 오후 9:19:49"그러게."
솔라스의 옆에서 크게 숨을 들이쉰 뒤에 일어서서 아이즈의 옆으로 간다.
"아이즈는 보통 뭐하고 지네?" -
445 이름 없음◆OGZm6./zAE (4496898E+5) 2018. 6. 3. 오후 9:33:13"그러니까... 곤트들은 보통 주인을 바꾸는 일이 없고요, 얘들는 작은 짐승이나 마수의 사체를 나눠먹고...."
그렇게 질의응답을 하던 아이즈는 곧 당신까지 거기에 끼자 간편히 말합니다.
"할 일이 없을 땐 기지 안에서 뒹굴거리다가 누님한테 혼나기요."
...아아.... 아이즈... 숨벅한 구석이 있군요 -
446 레비◆oVnKzQRgWc (7969644E+5) 2018. 6. 3. 오후 9:38:13"우와.. 나랑 비슷한것 같아."
레비도 보통 할 일이 없으면 집에서 뒹굴거리고 솔라스에게 심심하다고 놀아달라고 칭얼거리다가 한소리 듣는다. 동질감이 듭니다. 호감도 +2 -
447 이름 없음◆OGZm6./zAE (0872609E+5) 2018. 6. 3. 오후 9:54:01그렇게 묘하게 공통사가 맞았던 두 사람이 쨍알쨍알거리다가 금방 시간이 가버립니다.
"다들 집합! 다시 대열을 맞춰서 출발하라!"
마지막으로 곤트가 좀 멀리 가버려서 어디론가 가버린 하라스까지 집합하자 지휘관은 다시 대열에 맞춰서 모두를 모이게 한 다음 다시 출발할것을 명합니다. 아직은 날도 쨍쨍하니 걸을만은 하겟군요? -
448 이름 없음◆OGZm6./zAE (0872609E+5) 2018. 6. 3. 오후 9:54:28늦어서 미안해!!!
-
449 레비◆oVnKzQRgWc (7969644E+5) 2018. 6. 3. 오후 10:04:29괜찮아!! 초월 특급 난이도는 적용중인거 맞지?//
"그럼 나중에 다시."
지휘관의 말에 군말없이 대열을 맞춰서 길을 걸었다. 원래는 햇빛을 싫어했는데 트레에일의 다리를 달고난 뒤에는 햇빛이 아주 좋았다. 피부도 안타고. -
450 이름 없음◆OGZm6./zAE (0872609E+5) 2018. 6. 3. 오후 10:10:59//초월 난이도는 본격적으로 텔레포트하는 사람들이랑 떨어지면 시작할 예정이야!//
썬 이즈 굳! 태양 만세! 를 외쳐봅시다! 햇빛이 당신을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버린걸까요? 무척 기운이 나는군요.
'춥군...'
새삼스럽지만 추운 포와모의 날씨 덕분에 솔라스는 잠깐 기침을 하다가 진정하며 계속 걸어갑니다.
그렇게 .dice 1 3. = 2 시간을 걷는동안....
.dice 1 6. = 1
1.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2. 습격당해 도망가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3. 또 마수무리...(지겹
4.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5. 야생의 아흐가흐를 보았습니다.
6.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
451 이름 없음◆OGZm6./zAE (0872609E+5) 2018. 6. 3. 오후 10:12:05아무일도 없....후후....평화롭네....
-
452 레비◆oVnKzQRgWc (7969644E+5) 2018. 6. 3. 오후 10:15:05"광합성이네! 좋네!"
아주 오랜만에 쨍쨍한 햇빛 아래서 평화롭게 걸을 수 있어 기분이 아주 좋았다. 눈에서 반사되는 태양빛이, 다시 레비의 머리카락을 빛추고 반사되어 주변 사람들은 눈이 부실지도 모르겠지만 레비는 기분이 아주 좋다! -
453 이름 없음◆OGZm6./zAE (0872609E+5) 2018. 6. 3. 오후 10:33:55//스레 진행이 루즈해지니... 원래는 4일 거리였던 중간도시(텔레포트)를 하루 줄여 내일 도착하는 걸로 바꿀게!//
오후 4시. 당신들은 그렇게 해를 만끽하며 가다가 해가 질 무렵에 작은 마을에 도착합니다. 지휘관은 주교와 촌장과의 얘기 끝에 마을의 성당을 빌려 거기에서 다같이 숙식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중앙의 성당에서 방을 배정받고 저녁까지 해산이다! 이상!"
마을사람들은 시골이 그렇듯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과 호기심, 그리고 무용담 넘치는 기사들에 대한 경외감을 갖고있는 시선으로 당신들을 봅니다. -
454 레비◆oVnKzQRgWc (7969644E+5) 2018. 6. 3. 오후 10:41:25"오, 작은 인간들 안녕~"
레비는 용기있게 다가오는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커서 어떤 사람이 될지 모르지만 지금 그 상태로서는 너무 순수하고 아름다운 존재들 아닌가. 이런 아이들이 마수에 먹히면 영혼조차 그 밥이 되어버린다고 하니 그걸 떠올리면 울적해 지지만... -
455 이름 없음◆OGZm6./zAE (0872609E+5) 2018. 6. 3. 오후 10:47:36사실 모든 영혼은 다 밥이지만 넘어가지요.
"와아아! 뭐먹고 그렇게 컷어요?"
"언니 길다-!"
아이들 몇명이 옹기종기 레비에게 다가갑니다.
"얘들아 곤트늨 나뭇가지로 찌르면 안돼!"
그리고 각자 총을 뺏겨서 뛰어가 찾아오는 솔라스, 아이들을 피하여 아이즈를 발톱으로 잡고 하늘로 올라가려는 곤트들, 아이들에게 떼끼! 를 시전하다가 울려서 난감한 하라스, 기타 무기가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끌어 곤란한 사람들 덕분에 잠시 동네는 시끌벅적합니다.
-으흑...
"잴란! 너 아흐가흐 밥 안줄거니?! 이 말썽꾸러기! 이리 와!"
"로아나- 로아나 너 어디있니?"
"사만! 기사님들 곤란하게 하면 못 써! ...아이고. 기사님 죄송합니다."
"쥬디아?! 누가 울렸어?!"
개판 5분전이던 상황에서 부모들이 와서 아이들을 말리며 마을은 다시 적당히 조용해집니다. 흠흠 평화롭군요!!! -
456 레비◆oVnKzQRgWc (7969644E+5) 2018. 6. 3. 오후 10:55:48"길—지? 너희들도 밥 많이 먹으면 이렇게 큰다!"
용감해 보이는 아이의 옆구리에 손을 넣고 자기 눈높이까지 들어올려준 뒤에 땅에 내려놓았다. 높은 경치는 좋지요? -
457 이름 없음◆OGZm6./zAE (0872609E+5) 2018. 6. 3. 오후 10:58:45서울 구경을 한 아이는 고막이 아프도록 요란한 소리로 호흥합니다.
"한 번 더! 한 번 더!"
"기사님 곤란하시잖니!"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레비를 바라보다가 아쉬워합니다. -
458 레비◆oVnKzQRgWc (7969644E+5) 2018. 6. 3. 오후 11:07:28"괜찮아! 한 번 더 하지 뭘."
레비는 다시 한 번 서울구경을 시켜준다. 와! 신이나고 재미잇는 서울구경! -
459 이름 없음◆OGZm6./zAE (0872609E+5) 2018. 6. 3. 오후 11:12:08호이짜! 당신은 다시 한 번 더 서울구경을 시켜줍니다. 아이는 너무 좋아한 나머지 숨을 헐떡이며 조르지만...
"그만! 아빠가 너 주려고 도시에서 과자를 사오셨는데... 안먹을거니?"
"싫어! 먹을거야!"
재빨리 당신에게서 쏙 빠저나와 엄마에게 안깁니다.
"놀아주셔서 고마워요 기사님. 그럼 하룻밤 잘 쉬다가 가세요!"
그렇게 해가 지는 가운데 당신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
460 레비◆oVnKzQRgWc (7969644E+5) 2018. 6. 3. 오후 11:17:47"잘 가!"
레비는 아이에게 인사를 한 뒤에 성당 안으로 들어갓다. 다누여신의 성당일까? -
461 이름 없음◆OGZm6./zAE (0872609E+5) 2018. 6. 3. 오후 11:31:09녹색의 머리, 하약색과 흙색이 같이 뒤섞인 여자가 황금관과 하얀 지팡이를 들고 알록달록한 이상한 옷을 입은 스테인글라스가 보입니다. 다누를 모시는 곳이군요.
"어서오세요 기사님. 기사님은... 뒷쪽 건물로 가시면 수녀들과 같은 방을 쓰셔야 합니다. 아. 기사님은 다른 분들처럼 수사님들 방을 쓰시죠ㅡ"
이런...! 솔라스와 당신이 (하룻동안) 생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
462 레비◆oVnKzQRgWc (7969644E+5) 2018. 6. 3. 오후 11:34:27"어... 어? 그러면 안되는데, 솔라스랑 같이 있어야 하는데....."
어제밤에 그런 일을 겪어서 그런지 갑작스레 이성이 저 너머로 날아가며 불안을 빛추기 시작한다. 오늘 또 들으면? 갑자기 그 소리가 들리고 다시 다리가 아파오면 어떡해?? 눈동자가 흔들린다. -
463 이름 없음◆OGZm6./zAE (0872609E+5) 2018. 6. 3. 오후 11:48:20"무산 문제 있으신지요?"
"이해해주시죠. 제가 이 친구를 담당했습니다."
"아...."
그래도 남녀의 유별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려던 주교는 고민하다가 빈 방 하나를 줍니다. 네. 방입니다.
"그러시다면 다들 여신님이 보우하사... 평안하시길."
향초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며 사람들이 저마다-여자가 레비를 제외하면 네 명밖에 없어서 수녀원은 비교적 넓습니다만 당신들의 방이 아닌 수사들의 방은 좀 시끌벅적하겟군요. -
464 레비◆oVnKzQRgWc (7969644E+5) 2018. 6. 3. 오후 11:54:57"으......"
평소라면 몰라도 발작 직후에 솔라스가 옆에 없다니! 레비는 불안을 감추지 못한체로 구석에 가서 몸을 웅크렸다. 아, 안돼요 밤은 너무 무서워요 -
465 이름 없음◆OGZm6./zAE (2009542E+5) 2018. 6. 4. 오전 12:10:37"레비? ...레비!"
솔라스가 당신들 들어번쩍 하며 껴안습니다.
"나 여기있어. 괜찮아."
괜찮아요... 괜찮아... 당신에게서 그를 뺏어갈것들은 없어요... -
466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12:15:38"아, 있었구나. 있었어. 응. 있어.."
무슨 소리인지 모를 정신나간 소리를 잔뜩 하고는 솔라스를 끌어안았다. 손으로 더듬어 진실로 거기에 있는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빠르던 호흡도 맥박도 진정되기 시작한다.
"....."
이윽고 밀려오는것은 죄책감. -
467 이름 없음◆OGZm6./zAE (2009542E+5) 2018. 6. 4. 오전 12:20:40솔라스는 알고 있습니다. 이럴때 더 크게 놀라거나 짜증내면 자신의 애인은 늪에 빠지듯 안좋은 기분에 덮혀버리는 것을요. 한숨쉬려는 것을 막으며 자신의 입 안에 혀를 깨무는 것으로 참으며 당신을 토닥입니다.
"너트 먹을래?"
왠지 단게 필요해 보여 그렇게 말할 뿐, 그는 매번 이럴때마다 자신이 뭘 해야 할지 몰라 늘 난감합니다. -
468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12:29:21"...괜찮아."
정말로, 맹세하건데 레비는 지금 먹을것을 조금도 입에 넣고싶지 않았다. 뭐라도 들어가면 바로 토해낼것 같은 상태여서 그런지 솔라스를 껴안은 팔에 힘을 빼고 느슨히 그의 팔을 안았다. 천천히 그의 엄지를 작은 손으로 잡았다.
"미안해 솔라스.."
울먹이며 눈물이 나왔다. 괴물같음은 점 점 더 심해질텐데 -
469 이름 없음◆OGZm6./zAE (2009542E+5) 2018. 6. 4. 오전 12:35:43예전부터 상해있던데다가 굳은살이 박힌 엄지손가락이 까슬까슬하게 만져집니다.
"네 탓 아니야. 절대로 니 탓이 아니야."
조금 충혈된 눈이랑 푸석푸석한 피부가 당신의 눈에 띄지만 그래도 눈동자에는 아직 살아있다는 수식어를 쓸 만큼의 불빛은 남아있는 채로 당신을 응시하였습니다. 계속 당신이 울먹이자 잠깐 눈가를 찡그렸다가 피며 방에 앉아 당신이 잡지 않은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듯이 토닥입니다.
"절대로 난 니가 혼자서 괴물로 살다가 죽게 하진 않을거야."
그는 다짐하듯 말합니다. -
470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12:45:24"......"
감히 왜 라는 말이 목 밖으로 튀어나오지 못한다. 끌어안았던 팔을 더 강하게 안고, 상대의 심장소리를 느끼며 눈빛을 땅으로 내리까 피할 뿐이었다. 확실히, 레비는 솔라스보다 먼저 죽겠지. 그 최후 또한 끔찍할 것이다. 그러면서 왜? 왜 솔라스는 아직도 레비를 사랑하고 곁에 있어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
471 이름 없음◆OGZm6./zAE (2009542E+5) 2018. 6. 4. 오전 12:52:13처연한 사랑도 있습니다. 아마 당신은 모를지도 모르지만... 애잔하기에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신을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하며 갈고리에 걸린 것 마냥 같이 아파하는 사람도 있죠.
그는 온기와 정이라는 갈고리에 걸려버린 것이였습니다. 포기하지도 못 하고 그렇다고... 아. 그래도 불쌍한건 아니죠. 적어도 스스로 그 길을 택하긴 했으니까요.
"내일도 하루는 통째로 걸어야 할거야. 딴 생각 말고 쉬자."
그는 이 침묵이 불편하여 그럴게만 말해버립니다. -
472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12:56:19"응."
작고 갈라지는 목소리가 힘겹게 대답했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 몸이 솔라스의 어깨 위로 쓰러지듯이 기대왔다. 오늘은 평화롭게 잘 수 있을까, 부디 그럴 수 있길. -
473 이름 없음◆OGZm6./zAE (2009542E+5) 2018. 6. 4. 오전 1:14:59요새 거의 저녁을 가르고 그대로 잠드는 기분이 듭니다만.... 뭐 어쨋든 당신은 오늘도 하루흘 흘려보냅니다.
시간이...
흐릅니다.
예상한 방향이던지
아니
면
그 누구도...
...모르는
어딘가 로....
물줄기를 따라서...
당신은 그렇게 잠시동안 평화로운 잠에 빠집니다.
///오늘은 제법 빨리 끝냈는데 이대로 오늘은 일짝 마칠까? 아니면 바로 내일로 넘어갈래? -
474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1:19:21내일 가볼게여!
-
475 이름 없음◆OGZm6./zAE (2009542E+5) 2018. 6. 4. 오전 1:35:05오케이!//
아... 잠 한 번 길게 옵니다.... 으아.... 좋다... 이런 잠이라면 한 몇 일은 잘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자매님!!!! 자매님 일어나시지요! 떠나기 전에 목욕제계를 하시고 아침드셔야죠! 다누님은 성실하고 깨끗한 분을 좋아하세요!"
그리고 아침이 왓습니다. 정말로 꿈도 안꾸고 푸욱 잔걸까요? 몸이 개운하고 어쩐지 기분도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세수라도 해야 한다며 수녀들이 깨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고보니 우리 씻은지가....
아. 뭐 어떱니까?! 여긴 위생관념도 거의 없는 중세를 배경으로 했는데! 게다가 물이 귀한 북부이기까지 한데 뭐 어쩌라고요!
...라고 하기엔 이미 솔라스가 끌려갔습니다. -
476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1:39:48"오! 나 씼는거 좋아해!"
레비는 수녀의 인도에 마음을 놓고 따라갓다. 며칠만에 씼는거니! -
477 이름 없음◆OGZm6./zAE (2009542E+5) 2018. 6. 4. 오전 1:54:23~잠시 마음의 눈으로 남탕을 살펴봅시다~
"...그 돌은..."
"등을 대시지요."
"으아아악!!!!"
...그만 알아봅시다.
어쨋든 당신은 소박한 목욕탕에 도착합니다! 데워서 들어가는 욕탕, 씻기 전용으로 길러둔 물들, 바가지, 때밀이 돌, 기타 등등이 다 모여있는 곳에서 수녀들과 희귀한 여자 병사들, 주부 몇이 미리 씻고 있습니다.
"오늘은 북적하군요."
수녀 한 분이 어느세 탈의하여 옷가지를 정결히 개어서 두며 말합니다. -
478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2:01:20"그러게~"
사람이 많은걸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욕탕이라면! 옷을 벗고 욕실 안으로 들어가 미리 길러둔 물로 몸을 씻고 욕탕으로 들어간다. 몇년만이야..... -
479 이름 없음◆OGZm6./zAE (2009542E+5) 2018. 6. 4. 오전 2:10:49사실 기사단에서도 이런 시설은 있지만 미묘하게 사용을 안한다죠...
어쨋든 당신은 아주 부드럽게 당신의 몸을 감싸는 따땃한 몸에 푸욱 몸을 녹이며 아침부터 개운한 기분에 잠겼습니다.
"이녀석! 도망가면 못 써!"
이와중에 때를 밀기 싫어 도망가는 아이를 잡은 어머니가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를 혼내고는 고문... 아니. 때를 미는 모습도 보이는게 영락없는 목욕탕의 풍경입니다. -
480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2:16:30"좋다—"
코 바로 밑까지 물에 잠긴체로 조심스레 자신의 다리를 주물렀다. 제 다리라 베이진 않을터지만 손이 작아 시원하게 주무르기는 무리여서 대충 대충 그리 하다가 밖으로 나가 때까지 민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으로 자신의 다리를 때밀이 덜로 밀어보았다. -
481 이름 없음◆OGZm6./zAE (2009542E+5) 2018. 6. 4. 오전 2:25:11"어, 엄마 거짓말쟁이야! 사탕사준다면서!"
"얘가? 끝나면 사준다니까?"
이런 대화가 물 튀기는 소리랑 다른 사람들의 수다소리와 같이 들립니다. 후아... 개운합니다. 게다가 물에서 무슨 좋은 냄새도... 어라? 마른 허브를 차우리듯 물에 약간 넣었던거군요? 와아.... 정말로 기분이 좋네요!
당신의 다리가 살짝 시큰거렸고, 돌이 매끈하게 살짝 갈렸습니다. 아앗... 이럴수가.... -
482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2:28:24"앗... 아앗...."
절망! 물에 더 불려야 하는것인가! 레비는 몸을 다시 물로 닦아내고 탕으로 들어가 이먼보다 길게 다리를 불렸다. 갑각류 익듯이 붉게 변하면..... -
483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2:35:07당신의 다리가 무척 욱신거립니다! 적당히 하세요 아가씨! 그렇게 익히면... 당신의 다리조직이 죽어서 솔라스가 죽어나가겟죠.
"여러분! 식사시간 전 예배까지 20분 남았답니다-. 다들 어서 준비해주세요-"
그 말이 들리자 마자 수다떨던 여자 병사들이 허겁지겁 목욕을 마무리하기 시작합니다.
자 당신도 어서요! 어서! -
484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2:36:55"으악..."
마무리 할 것이 있나! 레비는 이미 다 끝맞춘 참이다! 다시 한 번 때밀이 돌로 다리를 밀어본 다음에 성과를 보이던 그러지 않던 몸을 말리고 옷을입고 밖으로 나가자! -
485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2:54:55당신의 다리가 아야야야합니다. 이 나쁜 주인! 억지로 내 몸에서 떼어 붙이고 혹사시키는 것으로 모자라 이젠 폭력이라니!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쿨하게 무시하며 당신은 몸을 말린 뒤에 옷을 입고 나갑니다. 입구 근처에 옷을 갈아입고 그 전에 입은 옷들을 다른 주술사들이랑 같이 전사들의 빨래를 주술로 말리는 그의 모습-얼굴까지 좀 을긋붉긋합니다-이 보입니다.
"다 씻고 나왔어?"
아... 주술은 정말로 가정적인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군요. 뭐 그러거나 말거나 어딘가 고소한 냄새가 이 근처에서 나고 있습니다. 으아! 그러고보니 어제도 저녁을 안먹었네요... 배고파...
"식사는 예배 이후에 가능하십니다."
다른 병사가 식당을 물어보자 수사가 그렇게 대답하며 여러분을 예배당으로 이끕니다. -
486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3:00:37"응. 오랜만에 씻어서 기분 좋았어"
레비의 붉은 다리에사 증기가 올라온다. 만화 주인공과 같은 존재감!
"예배...."
레비도 솔라스도 다누 여신을 믿지 않는데 어떡하란 말인가! -
487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3:05:40붉어지진 않았지만 증기도 나고 아프기도 합니다. 뭐 어쨋든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무신론을 인생 모토로 삼는 지휘관이 양머리를 말고 오다가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는 말에 다시 제대로 차림을 하고 옵니다.
"자자. 하룻밤 신세진데다가 수도시설과 음식도 제공하는거다 여러분. 그러니 어서 들어가도록."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것일까요? 그는 솔선수범해서 병사들을 관리하다가 당신들과 눈이 마주쳐 그대로 당신들도 들어가라고 말합니다.
뭐 여긴 무신론자가 많은지 들어가는 사람들 대부분 표정이 좋질 않습니다. -
488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3:25:19"네..."
레비는 기운이 빠진 목소리로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 기도를 드리기 시작한다.
'다누님, 다누님, 계시다면 답해주세요. 인간이 무엇인가요 다누님..'
별로 기대는 없었지만. -
489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3:39:33예배당에 들어가자 주교님이 기도문을 외우십니다.
"저 머나먼 위에서 내려오사 이 땅을 만드시고, 우리를 우주에서 지켜보시는 어머니 다누님께 기도드립니다.
그 영광이 밤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무한하사 땅에서도 변치 않으시며..."
지루한 기도시간동안 당신은 기도를 드렸으나 대답은 없었습니다.
'당신이 레비를 데려간다면 난 당신을 악마라고 말하겠어.'
솔라스의 협박에도 응하지 않습니다.
'부디 여기의 모두가 살아서 돌아가기를...'
부관님의 기도에도 답은 없습니다. 나머지는 기도하는 척 하면서 졸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 뿐입니다.
이윽고 찬송을 하고... 우주 어쩌고 하는 설교를 하는 동안에도 우리의 신께서는 음성 하나 내리지 않습니다.
"끝으로...."
그리고 이 빌어먹을 설교에서는 저 끝으로 라는 단어만 벌써 두 번 나왓습니다. 제길! -
490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3:42:29'나에게 사과한 누군가야! 네가 대신 답해주렴! 인간은 무엇이니!'
레비는 속으로 외쳤다. 크게 외쳤다. 다누의 은총이니, 우주니, 죄 허깨비 같은 소리였고 오직 그녀에게 사과해온 움성의 주인이 사실적이였다.
'대답해줘!' -
491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3:47:18다들 뭔 고요함의 열매라도 한 사발 들이켰는지 아무말도 없습니다.
젠장. 그렇게 예배가 끝나버렸습니다.
"...아우멘."
아우멘이 끝나자 다들 차례대로 일어나서 식당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음식냄새가 도저히 사람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군요! -
492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3:48:49"......"
레비는 기분나쁜 표정을 삼키고 솔라스위 어깨를 툭 툭 쳐서 이쪽을 보게 만든다.
"밥, 먹을거지?" -
493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4:05:17당신이 모든걸 알게 되었을 때 어떨지 궁금하군요... 아니. 아직안 모르죠. 그 사실을 알 수 있을지도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시간과 사건은 아직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당연하지."
그것때문에 이 지루한걸 참았는데... 라는 눈빛으로 두말없이 일어서서 식당으로 가자는듯 말하며 일어섭니다. 배가.... 배가 엄청 고프네요...!
고소한 냄새도 나고, 어딘가 향긋하고 달달한 냄새도 풍기는게 아침이 기대됩니다. -
494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4:10:36"그렇지~"
레비는 콧노래를 부르며 솔라스의 머리 위에 팔꿈치를 얹은체로 식당을 향했다. 가자! 식당으로! -
495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4:19:13솔라스의 머리에서 좋은 냄새가 납니다! 향긋한 목욕물이랑 뽀송한 빨래냄새...
"머리눌려-."
솔라스가 투덜거리지만 당신을 밀치지 않고 식당에 도착합니다. 어제 기지보단 좀 더 깔끔하고 신식이지만 좁아서그런지 줄이 좀 길군요... 그래서 꽤 기다린 끝에 오늘 구워낸 빵과 버터, 채소절임, 오투밀죽, 포도주가 나옵니다.
"저기 전 술을 마시면 큰일인데..."
"아하... 그럼 맥주로 드릴게요!"
"아뇨 그것도 못마셔요."
"아. 그럼 사과쥬스로 바꿔드리지요."
아까 목욕탕에 있던 여자 병사가 부탁하자 수녀가 바꿔주고 옵니다.
"포도주... 냄새는 좋네." -
496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4:23:09"엄청 좋아."
아주 오랜만에 고급스런 식사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졌다가, 주변에서 아이즈를 찾았다. 같이 밥 먹어야 하는데! -
497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4:31:54"핫! 두분 여기있었네요?"
왠지 동네 처녀들과 여자병사를 피해 두리번거리던 아이즈가 사과주스를 든 컵이랑 음식들과 같이 절박하게 당신 앞에 앉습니다.
"버리지 말아줘요..."
편하게 먹고싶었던것인지, 그는 슬쩍 주변사람들의 눈을 피해 고개를 움츠리며 말합니다. -
498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4:35:31"괜찮아 괜찮아. 왠만하면 사람들이 나는 안건들이더라."
왜냐면 레비가 미쳐버렸기 때문이다! 기사로서 톰과 벌인 대련의 역할은 아주 손톱만큼 작용할 것이오, 보통 정신나간 강화병으로서 땅을 파고 논다거나 지나치게 유아적인 말을 하다가 갑자기 사과한다거나... 엮여서 좋은일이 생길리 없는 존재인 탓이 아주 크다. 레비는 옆에 앉은 아이즈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준 뒤에 밥을 먹었다. 맛있어요! -
499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4:38:08어 아이즈는 옆이 아니라 앞에 앉아 있어.
...솔라스가 자기 싫어하는거 알거든. -
500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4:40:59>>499 질투하는건가 솔라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01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4:43:00거기엔 사실 솔라스도 한 몫 합니다. 원래 못생긴것도 아닌데 행동이라던지 분위기가 사람들을 쳐내는 것에 가까웟기 때문입니다. 당신이라서 그 성격을 받아준 덕분에 이렇게 당신에게만 착해졌지...
"너도 피곤하겟네."
당신을 못마땅하게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일단 무표정하게 말하며 솔라스는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아이즈도 일단 쭈볏거리며 고맙다고 하고 같이 먹기 시작합니다. -
502 이름 없음◆OGZm6./zAE (8669547E+5) 2018. 6. 4. 오전 4:44:02>>500 질투 반! 나머지는 왠지 그냥 싫음. 이라고 본인이 생각하고 있어.
으.... 슬슬 졸린데 오늘은 여기까지 킵해도 될까? -
503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전 4:46:49>>502 물론이지! 그럼 이따봐!
-
504 이름 없음◆OGZm6./zAE (6343318E+5) 2018. 6. 4. 오후 9:04:12갱신!
-
505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후 9:05:42안녕!
-
506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후 9:08:30"바라네님 자식이기도 하잖아."
유명세까지 겹쳐져서 아주아주 피곤할 것이다. 레비 앞으로 떡 하니 나온 포도주 한 잔. 마셔도 될까, 마셔도 깽판부리지 않을 수 있을까!
"마셔도 돼?"
결국 허락은 솔라스에게 맡아본다. -
507 이름 없음◆OGZm6./zAE (303841E+57) 2018. 6. 4. 오후 9:10:53"하하.... 익숙해져야겟죠."
조금 처량한 웃음을 지으며 사과쥬스를 먹는 아이즈와는 달리 솔라스는 빵에 버터를 발라서 먹으며 잠깐 생각하다가 말합니다.
"너 주량 어떻게 되더라?"
엄마아빠도 못 알아본다는 낮술이지만 잘만하면 허락할지도 모릅니다. -
508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후 9:20:43"점점 관심 끌거야."
하루 이틀에야 신기하지 그 이상으로 보면 힘써서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바-라네와 커넥션을 만들고 싶다면 또 다른 이야기겠지만.
"어.... 맥주 다섯잔?"
그정도면 충분히 와인 마실수 잇죠? 그렇죠? -
509 이름 없음◆OGZm6./zAE (303841E+57) 2018. 6. 4. 오후 9:32:50"뭐... 보통은 길어야 한달이더라고요?"
그렇게 말하면서 천연덕스럽게 빵에다가 야채 끼워서 초식독물처럼 오물오물 먹는 모습이 솔라스와 어쩐지 반대로 느껴집니다. 정말로 노지에서 자란 남자와 안에서 자란 도련님의 대비이긴 했죠. 저 둘은...
"마셔도 되겟네."
솔라스는 5잔이라는 말에 쿨하게 허락합니다. 뭐 한 잔 걸치는 정도는 기운도 나고 몸도 따뜻하니까... 라고 생각하는 모양이군요. -
510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후 9:37:57"....!"
귀여워! 레비는 그까이거 별거 아니다 라고 말하지만 하는 행동은 유한 아이즈를 보고 토끼와 같은 귀여움을 느껴 괜시리 관찰하게 되었다.
"만세!"
레비는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 흠~ 포도냄새 -
511 이름 없음◆OGZm6./zAE (303841E+57) 2018. 6. 4. 오후 9:48:25'역시 마음에 안들어.'
솔라스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남몰래 슬쩍 인상을 찌푸리며 거친 빵을 단단하고 날카로운 자신의 이로 잘 뜯어먹으며 간만에 마시는 술을 달게 마십니다. 그런 두 사람 틈에 끼인 아이즈는 뜨거운 오트밀 죽을 불어서 식혀먹으며 자신의 어머니를 닮은 눈을 깜박일 뿐이였습니다.
"다들 술은 적당히 하도록!"
"으아아 한 잔므안....!"
"리나? 세상에 얘한테 술 준 사람 누구야?"
아침부터 술을 먹고 취하는 사람이 나오는군요. 이런 세상에... -
512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후 9:53:39"와, 누구 벛써 취했나봐."
빠르게 식사를 끝내고 주변을 구경하던 레비의 눈에 술취한 리나가 들어왔다. 와인 한 잔에 취하다니 불쌍하기도 하지.... -
513 이름 없음◆OGZm6./zAE (303841E+57) 2018. 6. 4. 오후 10:08:10"쟤 유명하지... 거의 한 모금만 마셔도 엄청 취한다고 소문난 애였어."
예전에 당신 몰래 술마시러 갔다가 들은 적이 있는 솔라스는 리나라는 병사의 친구가 리나를 잡아채는것을 보며 남은 술을 마십니다.
"와... 저 사람 괜찮을까요?"
"저렇긴 하지만 숙취는 없다던데."
뭐 어쨋든 친구에 의하여 빠른 퇴장을 당한 리나 덕분에 남은 식사시간동안 모두는 지휘관님과 수녀장님, 수사님, 부관까지 합쳐 4명의 감시하에 술을 마시지만 다행이도 취한 사람이 더 나오질 않고 끝이 났습니다.
"그럼 다들 짐 챙겨서 다시 대열대로 맞추도록!"
부축을 받는 리나를 제외하면 얼굴 붉은 사람은 있어도 다들 무사해보입니다. 자자. 그럼 출발할까요? -
514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후 10:12:32"그럼 나중에봐-"
아이즈에게 손을 흔들어준 뒤에 짐을 챙겨서 대열대로 선다. 이제 다시 걷기 시작! 오늘도 날이 좋았으면 좋겠다. -
515 레비◆oVnKzQRgWc (0750695E+5) 2018. 6. 4. 오후 10:16:362시간 뒤에 봐!
-
516 이름 없음◆OGZm6./zAE (303841E+57) 2018. 6. 4. 오후 10:22:55오늘의 날씨는...! 약간 흐리군요. 그래도 걸어다니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다들 아침부터 술을 한 잔씩 걸친 덕분에 기운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지휘관님도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다들 마수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위해 별다른 소리 없이 열심히 움직입니다만 그런 기운이 전부 잘 보입니다.
자아. 오늘은 3시간을 걸을 동안 아무 일도 없었나요 다갓님?
.dice 1 100. = 37
50 이상시 사건 발생입니다! -
517 이름 없음◆OGZm6./zAE (303841E+57) 2018. 6. 4. 오후 11:19:02으.... 오늘 자꾸 몸상태가 이상해.... 2시간 뒤에 온다고 했지만 오늘은 아마 레비주가 도착할 때 쯤엔 평소처럼 3-4시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
-
518 레비◆oVnKzQRgWc (3447089E+5) 2018. 6. 5. 오전 12:21:32>>517 너무 새벽 버닝해서 그런거 아니야? 8ㅅ8
기간 잡아서 푹 쉬어보는건 어때? 아프면 안되는데 우리 스레주......;-; -
519 이름 없음◆OGZm6./zAE (6309389E+5) 2018. 6. 5. 오전 12:26:17>>518 사실 요새 공모전이 코앞이라 수면시간을 좀 빡세게 했었거든... 으아. 걱정시키진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 갑자기 몸이 심하게 아픈건 아닌데 집중안되고 늘어져서... 게다가 오는 7일의 새벽이 아침부터 일이 많아서 컨디션을 무시했더니 이러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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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레비◆oVnKzQRgWc (3447089E+5) 2018. 6. 5. 오전 12:27:38"쨍쨍한게 좋은데...."
솔라스를 보며 동의를 구해본다. 그렇지? 솔라스도 쨍쨍한게 좋지? -
521 이름 없음◆OGZm6./zAE (6309389E+5) 2018. 6. 5. 오전 12:27:58그러고보니 레비주는 괜찮아? 난 그나마 낮에 5시간은 방해받지 않고 자긴 자는데 나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우리 어장은 레비주랑 내가 같이 달려서 유지되니까. 갑자기 몸이 이러니까 참견이라면 미안하지만 레비주도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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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레비◆oVnKzQRgWc (3447089E+5) 2018. 6. 5. 오전 12:30:15>>519 자! 어서 자! 얼른! 스레주 컨디션 나빠지면서까지 스레를 돌리고 싶지는 않아.... 건강 잘 챙겨야해! 그래야 몸이 상하지 않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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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레비◆oVnKzQRgWc (3447089E+5) 2018. 6. 5. 오전 12:31:31>>521 나는 원래 부엉이라 괜찮아! 자는 시간도 꼬박꼬박 챙기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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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이름 없음◆OGZm6./zAE (6309389E+5) 2018. 6. 5. 오전 12:36:07어.... 또 폰잡고 계속 멍하게 있었어...
으아... 미안해 레비주... 그러면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도록 건강해져서 돌아올게! -
525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1:33:44갱신!
-
526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1:44:02갱신! 늦어서 미안해
-
527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1:49:50뭐 대충. 이라고 말하는 것 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걸어갑니다. 다행이도 당신들은 3시간동안 아무일도 없이 거의 소곤거리듯이 대화하는 한 두명을 제외하면 말 소리 없이 최소한의 발소리를 내며 숲속을 나아갑니다.
몇마리의 곤트들이 주인에게 매달리는 것을 대신하여 하늘 높히 날아서 일행들을 쫒습니다.
찌익 찌이익
키르르르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부스럭거리는 소리도 여전합니다.
.dice 1 100. = 55 -
528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1:54:54사! 건! 발! 생!
-
529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1:56:13후후후...일단 반응레스를 주세요 하야꾸
놀러온 동생이 젤다 하는거 보니까 아이디어 (라고 쓰고 배껴가기)가 떠오른다.... -
530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2:02:35"으아... 시끄럽다 정말."
지금까지 아무일도 없이 일이 진행되어왔는데... 설마 이것이 복선인가! 마수의 습격이 올지도 모른다! 레비는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갔기에 방패를 천천히 들어올렸다. -
531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2:08:49키르르르...
나무의 그늘마다 은색의 박쥐처럼 생긴 짐승이 거꾸로 매달린 것이 보입니다. 일행들이 길을 따라 지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것일까요? 아니면 경계하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532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2:18:27"솔라스 쟤들 알아?"
레비는 방패를 꽉 쥐면서도 발소리를 줄였다. 큰 서리를 내면 분명히 쫓아올텐데 무섭구나 무서워... -
533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2:25:09"코모한. 닿으면 얼리는 박쥐들. 가까히 가서 만져보진 마. 그럼 안전해.
그렇게 말해준 솔라스는 별로 놀랍진 않다는 듯이 말합니다.
-샤아악!
키아악!
곤트들과는 기묘한 관계일까요? 코모한들과 곤트들이 서로에게 다가가진 않지만 경계를 하는듯 샤악거립니다.
-
534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2:30:21"아 그럼 별로 위험한 애들은 아니구나?"
마음이 한결 풀려서 방패도 느슨하게 내려놓는다. 계속 걷기만 하는것은 따분한 일이다. 그래도 마수의 습격을 받는것보단 나은 일이지. -
535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2:38:26"그래도 조심은 해야 해. 코모한들 사는데는 이상하게 냉기랑 관련된 초상능력을 쓰는 마물들이 많아서 경계를 잘 해야 하거든."
솔라스가 살짝 주의를 주는 듯 말하며 연신 주변을 살핍니다. 확실히 병사들중에서도 제법 연차가 쌓인 사람들이라던가 지휘관이나 부관 등의 사람들은 경계를 풀지 않고 더욱 조심해서 걸어갑니다.
.dice -50 100. = 46
50이하시 위기상황 발생 -
536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2:39:441. c
2. w
3. d
4. a
5. i
6. s
.dice 1 6. = 1 -
537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2:40:23땅에서 지진이 날 것 같이 흔들리며 무언가가 우지끈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
538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2:41:16"음. 잠깐만 뭔가 기분이 안좋아."
레비는 방패를 다시 쥐었다. 오늘따라 오락가락 참 정신사납게도 하는군! 역시 레비! -
539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2:46:30>>537 으악 잠깐만...!
-
540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2:47:24"!"
땅이 흔들리고 나무 부러지는 부리가 나자 반사적으로 소리의 근원을 향해 몸을 돌린다. 뭐지? 뭔가 있는건가! -
541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2:50:11카아악!
땅이 흔들리자 당황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만 몇 일 전의 그 사건을 겪은 사람들이 당신을 제외하고 모두 뭔가 붙잡을 것을 잡으며 대비합니다. 코모한들은 위협을 감지하고 곧바로 하늘로 날아갑니다. 곧바로, 당신들이 봣던 그 거대한 것 보다는 작은 6m짜리 크레인 .dice 1 10. = 8 마리가 땅에서 나옵니다. 뭔가를 붙잡거나 하지 않은 당신의 몸은 굴러 떨어지려고 합니다.
"잡아!!"
곧바로 크레인의 울퉁거리는 부분을 잡은 솔라스가 당신에게 손을 뻗었습니다. 당신은 그의 손을...
1. 잡지 못 했습니다.
2. 간신히 잡았습니다.
.dice 1 2. = 2 -
542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2:51:56다이스가 생각보다 후하다....
는 6m짜리 얼음마수 8마리니까 생각해보면 기사단의 사람들이 아니라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재앙 맞구나? -
543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2:58:57"크...!"
레비는 솔라스의 손을 끌어당기며 창을 뽑아 인이신지를 사용해 크레인의 몸통에 박아넣으려 해본다. -
544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3:05:43....메달려있는데.... 당기면서.... 박아넣는다고요?
당신의 트롤링은 정말로 인정하겟습니다.
라고 할줄 알았죠?
하하! 다행이도 나쁜 결과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솔라스는 균형을 잃긴 했지만 당신을 끌어 올ㄹ..리려다가 창이 박힌 채로 빠져나오지 않아 당신을 사이에 두고 창과 함께 당신을 지탱합니다.
드르르르르르르ㅡㅡ르드드득!!!!
쩌어억!
크레인이 당신의 창에 의하여 크게 금이 생기자 미쳐날뛰기 시작합니다! 다들 매달려있어서 천만다행이지... 다행이도 밑에 있던 애꿎은 나무만 박살이 납니다. -
545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3:20:54"크레인 어떻게 잡아야 하는거야!"
레비는 아직도 트롤링을 열심히 하며... 저번에 열심히 수련했던, 인이신지를 사용한 킥을 창을 잡아당김과 동시에 크게 생긴 금에 날린다. -
546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3:24:35"핵을 갈라 죽였잖아!"
당신이 저기 떨어져 납짝쿵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솔라스는 필사적으로 당신을 잡아주는 것에 집중합니다. 오. 과연.... 아직 약한 개체라는 것일까요? 몸의 중심부쪽에 있는 얼음이 다른 색입니다. 당신이 열심히 쪼갠 덕분에 벌써 반의 반은 쪼개었군요.
다른 동료들은 지금쯤 몇 마리의 크레인을 잡았을까요?
.dice 1 7. = 1 -
547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3:25:02다시 짜졌어!!!!!
-
548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3:36:51"왜 화를내고 그래!"
도리어 성을 내며 몸통 안에있는 핵을 향해 다시 한 번 인이신지 킥을 먹인다! -
549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3:43:37솔라스는 순간적으로 손을 놓을까 잠시 생각했습니다. 왠지 저 기운이라면 안 죽고 잘 살지도... 아니 아니. 그러면 안되죠. 한 명이라도 제정신을 붙잡아야지... 리고 생각하면서도 설마 치매가 온것일까 하고 당신의 상태를 의심합니다. 눈을 찌르는 바람에 동료 몇명을 골로 보내고 본인도 절벽에서 떨어질 뻔 한 그 아찔한 상황을........음. 솔라스는 모르지만 벌써 잊을지도 모를만큼의 일을 겪긴 겪었죠. 당신은.
크레인이 점점 쪼개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그의 몸에 닿은 당신의 다리부터 천천히, 하지만 아주 확실하게 서리가 끼고 있습니다. -
550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3:51:47아 레비주 7일날 아침에 일찍 가봐야 해서 내일은 새벽까지 진행하는게 힘들 것 같아.
-
551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3:52:13"으아아! 뭐 서리끼고있어!!"
레비는 급하게 다리를 뽑고는 솔라스의 손을 꼭 잡아 이번에는 창으로 갈라진 틈을 비집고 행을 노려본다. 물론 인이신지는 이제 평타입니다. -
552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3:57:00당신을 잡아주는 솔라스도 한계가 있는지 말합니다.
"일단 올라와 이
....."
내뱉으면 돌이키지 못 할 말을 참아낸 솔라스는 당신을 잡은 팔을 힘껏 올리려고 합니다. 핵까지는 들어가지 않았으나 힘들게 들어간 창이 곧 꽝꽝 얼면서 서리가 당신이 잡은 부분까지 타고 올라오려고 합니다. -
553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3:59:09"으악!"
레비는 얼어오는 창을 급하게 뽑음과 동시에 솔라스가 있는쪽으로 올라가본다. 세상에 지금까지 안올라가 있었다니! -
554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4:04:31그러나 당신의 창은 결국 너무 꽝꽝 얼려져서 뽑히지 못 하였습니다.
...오토모드는 당신의 동료들에게만 해당된답니다.
"휴... 어디든 좋으니까 꽉 붙잡고 움직이거나 행동해."
등쪽의 돌기를 잡고 있던 솔라스는 당신이 파낸 얼음들이 다시 어는 것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다가 총을 꺼내어 불꽃탄을 저번에 지휘관이 말했던, 유독 약한 등판의 가운데, 핵이랑 가장 가까운 곳을 향해 쏘아대기 시작합니다. -
555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4:11:54"알겠어!"
기운좋게도 말을 하고 솔라스가 쏘는 등판과 가까운 쪽의 돌기를 손으로 꽉 쥐고는, 그가 재장전을 할 때를 노려서 인이신지 킥! -
556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4:17:35...놀랍게도 쉽게 잡혔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놀라울만큼 쉽게...
자아. 우리 지나간 교흔과 정보들은 무조건 기억히고 보자는 교휸을 마음속 깊숙히 세겨봅시다. 아주 중요한 교훈이에요. 이 간단한 일을, 정말로 이렇게 간단한 일을 다른 곳을 노림으로서 본의아니게 당신이 2페이즈를 열뻔했던 것이 이렇게 쉽게 끝이 났습니다. 무너져가는 크레인에게서 용캐 균형을 잡아 잘 착지하는 솔라스와 당신은 이 교훈을 잊으면 안됩니다.
"부상자는?"
"없습니다."
"좋다. 재정비 후에 출발하라."
아직 새끼여서 다행이던걸까요? 다른 동료들도 그렇저럭 마무리를 하였는지 무사한 모습입니다. -
557 이름 없음◆OGZm6./zAE (4644115E+5) 2018. 6. 6. 오전 4:19:57오늘은 여기서 끝. 모레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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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4:20:45"와..."
자신의 노력이 무상해지자 굉장히 큰 무력감을 느끼며 어깨가 아래로 쳐진다. 터덜터덜 걸어가 창을 회수하고, 다시 궁시렁 거리다가 솔라스릐 옆으로 갔다. 입을 벌리고 그 안으로 검지를 밀어넣는, 너트조림을 하나 달라는 제스쳐. -
559 레비◆oVnKzQRgWc (3651023E+5) 2018. 6. 6. 오전 4:21:19>>557 모레...! 그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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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레비◆oVnKzQRgWc (1808668E+6) 2018. 6. 7. 오후 11:48:29오늘 너무 피곤해서 못견딜것 같아.... ㅇ미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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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이름 없음◆OGZm6./zAE (5028144E+6) 2018. 6. 8. 오후 8:31:56스레주 갱신! 오늘부터 10시에 오는게 가능 할 것 같아. ....거기다가 더 나쁜 소식은, 건강이 잘 회복되지 않아서 그전처럼 4시 넘어서까지의 진행은 무리라 길어야 새벽 3시~2시까지만 진행이 가능해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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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이름 없음◆OGZm6./zAE (1714292E+6) 2018. 6. 8. 오후 10:12:47오늘의 넛트조림! 당신의 입안에 들어와 도록도록 데굴데굴 구릅니다.
"저번에 말한대로 핵만 건드리니까 그냥 죽네?"
성체 한 마리를 여러명이 달라붙어 없애버린 것을 생각해보면 둘이서 사이좋게 한 방에 보낸 작은(?)새끼가 얼마나 덧없는지 감도 안오는군요. -
563 레비◆oVnKzQRgWc (2085143E+6) 2018. 6. 8. 오후 11:58:58으아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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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레비◆oVnKzQRgWc (8997165E+5) 2018. 6. 9. 오전 12:00:34"그러니까 말이야."
입에 다콤한게 들어가자 훨씬 더 나아진 기분으로 얼굴에 펴진다. 크레인은 주기적으로 나와서 잡는편이 안전할지도 -
565 이름 없음◆OGZm6./zAE (9843613E+5) 2018. 6. 9. 오전 12:11:20새끼정도라면 그게 더 나을지도 모르겟군요.
당신이 본부에 도착할 때 건의할 내용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어쨋든, 다들 다치지도 않았다는 이유로 우리의 행군사랑 지휘관님은 다시 대열을 맞추어 걸어갈것을 명령하여 모두 다시 걸어가게 합니다.
그리고... .dice 1 4. = 3 시간을 걷는 동안 .dice 1 4. = 3
1.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2. 또 마수가 나타났습니다!
3. 귀여운 일이 생겼습니다!
4. 부상당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
566 이름 없음◆OGZm6./zAE (9843613E+5) 2018. 6. 9. 오전 12:11:53귀...귀여운거...... (이거 걸릴줄 모른 사람)
.....뭘 내보내지...? (동공지진) -
567 이름 없음◆OGZm6./zAE (9843613E+5) 2018. 6. 9. 오전 12:22:55"흐에에-엥."
사람이 애처롭게 흐느끼는 소리를 내는 야생의 어린 아흐가흐-족히 40cm는 되어보이고... 무지무지 귀여운 여자아이같은 얼굴입니다.-를 일행들은 발견하였습니다!
"...주변에 성체라던가 그런건 안보이는데?"
"이 근방에서는 키우는 농가라던가 없었지?"
"응. 저기 도시를 넘어가야 키우는 농장이 있다고 했어."
"그럼 공짜 비상식량이네?"
"우와... 말캉해..."
"흐.........."
오늘도 하찮게 우는 것 빼고는 아무짓도 안 하는 아흐가흐는 병사들에게 자기 살을 잡혀 모찌모찌를 당해도 멍하니 흐느낄 뿐이였습니다.
"좋아! 다들 이름지을 사람이 없으면 이제부터 얘는 이름이 비상식량으로 해요!"
...아이즈의 작명센스가 심히 구리군요. -
568 레비◆oVnKzQRgWc (8997165E+5) 2018. 6. 9. 오전 12:26:34"비상식량....! 나도 만져볼래!"
구린 작명센스지만 레비는 별 생각이 없었다. 귀여운 얼굴이었고, 만져도 무해하니 아흐가흐쪽으로 다가가서 볼을 검지로 꾹 꾹 눌러보았다. 히히히 -
569 이름 없음◆OGZm6./zAE (9843613E+5) 2018. 6. 9. 오전 12:37:50"흐..ㅇ..."
말캉-. 하고 촉촉한 감촉이 검지를 타고 전해져 옵니다! 이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짐승 같으니라고! 으아아... 아기볼에 비유를 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만큼 말랑거리면서도 탱탱하고 기분 좋게 부들거리는 물기어린 피부가 최고군요.
"제군들... 저 비상식량도 그대로 들고 계속 전진한다."
팔든지 갖고있든지 이득이기에 지휘관은 이 행렬에 새로운 마수-라기엔 너무 무해하고 귀엽습니다-를 추가시켜서 계속 전진합니다. -
570 레비◆oVnKzQRgWc (8997165E+5) 2018. 6. 9. 오전 12:39:53"만세!"
아흐가흐를 품 안에 껴안고는 전진한다. 너도 햇빛이 좋으니?
"아흐가흐는 뭐먹고 살아?"
농장도 있다고 하니 분명 키울 수 있는 녀석이다! -
571 이름 없음◆OGZm6./zAE (9843613E+5) 2018. 6. 9. 오전 12:48:25아흐가흐는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맥빠지게 흐느낄 뿐, 표정도, 다른 행동도 없이 당신에게 얌전히 안겨있습니다. 안쪽의 유연한 연골들로만 이루어진 뼈는 이 말랑한 살들과 함께 당신에게 기분좋은 촉감을 선사합니다.
"아마... 잡식성이였죠?"
어느세 아이즈가 동의하듯이 솔라스를 바라보자 잠시 머리를 긁적이던 솔라스는 육포를 꺼내 아흐가흐의 입에 물려줍니다.
우물우물
꿀꺽.
"흐잉..."
아흐가흐가 또다시 흐느끼자 말린 과일을 물려주어 조용히 시킨 솔라스는 마침내 두 사람에게 말해줍니다.
"아마... 뭐든지 생물이였던 것이기만 한다면... 그러니까 [죽은 것] 이기만 하면 식물이든 동물이든 다 먹을걸?"
귀엽고, 맛있고, 안전하고, 심지어 식성도 까다롭지 않군요! 최고다 아흐가흐! -
572 이름 없음◆OGZm6./zAE (9843613E+5) 2018. 6. 9. 오전 12:50:02참고로 아흐가흐의 구강구조, 식도, 성대는 모두 인간과 구조가 똑같아! ...아흐가흐의 살이 민달팽이 점액질 비슷한거라 좀 달라보일진 몰라도...
그래서 일부로 인간목소리랑 유사하게 하고 싶어서 아흐가흐는 다른 마수들이랑 달리 " " 를 썻어. -
573 레비◆oVnKzQRgWc (8997165E+5) 2018. 6. 9. 오전 12:56:49"음...?"
죽은 식물이나 동물을... 식물을 먹으니까 머리 한켠을 스쳐지나가는 쎄한 감각이 틀렸을 것이다. 나중에 혹시 녹색 운석을 구할 수 있으면 그것도 먹여봐야지. -
574 이름 없음◆OGZm6./zAE (9843613E+5) 2018. 6. 9. 오전 1:03:14......그거......개인이 빼돌리면 난리나는 물건입니다.... 들킬때를 각오한다면야.......음
.
.
.
말리진 않겟습니다만......
아마 당신의 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아흐가흐는 마수, 혹은 마물-솔직히 두 단어의 차이는 사실상 없기에 자주 혼용되곤 합니다-에 들어가는 생물이니까요.
"이제 워프시설이 있는 도시까지 얼마 안 남았다 제군들!"
어느세 해는 져버린지 오래되었고, 당신들이 제법 갈라져서 전선을 향해 나아갈 그 날도 가까워졌습니다. -
575 레비◆oVnKzQRgWc (8997165E+5) 2018. 6. 9. 오전 1:07:18"해 져버렸어 비상식량아..."
흐엥, 하며 비상식량의 목소리를 따라하며 그 점액질 몸통에 얼굴을 묻는다. 너무해! 태양이 이렇게 빠르게 져버리다니! -
576 이름 없음◆OGZm6./zAE (9843613E+5) 2018. 6. 9. 오전 1:20:36철퍽. 하고, 저 머나먼 차원 너머의 사람들이 소위 액괴라고 부르는 것이 낼법한 소리와 함께 기분좋은 말캉함과 촉촉함이 얼글에 느껴집니다.
비상식량은 당신의 그런 행동에 이번에도 무반응에 가깝도록 멍하게 한 번 흐느낄 뿐, 어떤 새로운 반응을 만들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쨋든 계속 걸어가다보니 점점 사람이 많아집니다. 척 보기에도 꼬질꼬질한 부랑자들도 있고, 평범한 농부라던가 목수를 할 것 같은 사람부터 해서 정체불명의 여행자, 성직자, 그 외에 사냥꾼들의 무리라던지 마차 가득 상품을 채운 상인길드의 사람들도 보입니다.
"잠시 멈춰주십시오! 검문소에서는 다들 소란을 피우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신분증도 없고 보증인도 없어?! 돌아가!"
"이러다가 통행시간 끝나겟네!"
기지만큼이나 거대한 성벽 앞에 모인 사람들은 그곳의 병사들 앞에 줄을 서서 제 차례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북부 포와모의 소도시에 도착했습니다! -
577 이름 없음◆OGZm6./zAE (9843613E+5) 2018. 6. 9. 오전 1:21:14오늘은 여기까지! 나머지는 내일 같은 시간에 와서 마저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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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레비◆oVnKzQRgWc (8997165E+5) 2018. 6. 9. 오전 1:24:24>>577 알았어! 들어가서 푹 쉬어 스레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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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이름 없음◆OGZm6./zAE (7963591E+4) 2018. 6. 9. 오후 10:07:1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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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레비◆oVnKzQRgWc (4870795E+4) 2018. 6. 9. 오후 10:11:20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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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이름 없음◆OGZm6./zAE (7963591E+4) 2018. 6. 9. 오후 10:13:42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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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레비◆oVnKzQRgWc (4870795E+4) 2018. 6. 9. 오후 10:14:49"우리도 검문해?"
우리는 기산데!
아흐가흐를 하늘 높이 번쩍 들어올렸다가 머리 위에 얹어놓는다. 차갑고, 부드러운, 아흐가흐...... 정신건강에 아주 좋응 아흐가흐. 방긋방긋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
583 이름 없음◆OGZm6./zAE (7963591E+4) 2018. 6. 9. 오후 10:22:38"따흐윽...."
당신의 행동으로 인해 내장이 눌려 아프지만 이 생물은 오늘도 무해하고... 무표정으로 우는것 빼고 아무 반응도 없습니다.
"아니. 지금 지휘관이 보초들하고 얘기중이니까..."
라고 해봣자 소속이랑 목적을 밝히면 그만일뿐인 당신들은 솔라스가 채 얘기를 하기도 전에 들어오라는 말이 들립니다.
"봣지?"
이래서 권력이든 힘이든 일단 있고 볼 일이지 싶습니다.
-
584 레비◆oVnKzQRgWc (4870795E+4) 2018. 6. 9. 오후 10:30:31"어! 미안해!"
따흑 하고 우는 마수를 머리 위에서 내려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품에 안는다. 귀여운 여자아이 얼굴이라 그런지 죄책감마저 생기는 기묘한 마수놈.....
"정말이네, 다른데 우리끼리 갈 때도 이렇게 갈 수 있을까?"
희망사항이지만 충분히 몸이 망가져 은퇴해야할 때가 온다면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는것도 좋을것 같았다. 따듯한 남쪽으로도 가보고.. -
585 이름 없음◆OGZm6./zAE (7963591E+4) 2018. 6. 9. 오후 10:43:22눈물을 멈춘 아흐가흐는 당신의 품에 얌전히 안겨있습니다. 이 생물은 도대체 무슨 연유로 만들어졌기에 이렇게 귀엽고 하찮을까요? 확실한건, 얘는 정말로 고기가 흐늘흐늘 부들부들해서 맛있다는 것입니다.
"뭐, 말썽만 일으키지 않고 휴가신청만 제대로 수리된다면?"
거대한 문이 열리고, 당신들은 도시에 들어갑니다.
"제군들! 이제 우리는 여기서 병력을 둘로 나누겟다! 순간이동을 할 자들은 나를 따르라! 곧바로 워프시설로 간다. 그리고 나머지 병력은 부관의 안내를 따라 협력시설의 숙소로 간다."
그렇게 둘로 나뉘며 부관 그라제나는 남은 인원들에게 고개를 꾸벅이고 내성으로 안내를 시작합니다. -
586 레비◆oVnKzQRgWc (4870795E+4) 2018. 6. 9. 오후 10:50:54"또 숙소다."
아무 일 없이 온 길이 길어서 상당히 지루해지려 한 참에 다시 자라고 하니... 아흐가흐의 얼굴에 제 얼굴을 부비고는 부관을 따라간다. 이번에는 넓은 숙소였으면 좋겠는데! -
587 이름 없음◆OGZm6./zAE (7963591E+4) 2018. 6. 9. 오후 10:59:59이곳의 병사들이 지낼법한 거대한 단체숙소가 여러분을 반깁니다! ...침대보다 긴 당신을 본 병사가 말없이 침대 몇 개를 이어서 빅 사이즈 침대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미 공문을 돌렸으니, 여러분은 오늘 여기서 묵으시고 바로 출발하시라는 명을 내리셨습니다. 그럼, 전 이만. 지휘관님을 보필해야 하니 여기서 이별이군요."
그녀는 얌전히 경례를 한 뒤에 내일까진 자유시간이라며 사라졌습니다.
즉, 살것도 놀것도 사람도 많은 도시에서의 휴식시간이 지금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야호! -
588 레비◆oVnKzQRgWc (4870795E+4) 2018. 6. 9. 오후 11:02:36"야호! 솔라스는 뭐할거야?"
무장을 전부 침대 옆에 놓아두고서는 흥미깊은 얼굴로 솔라스에게 물어본다. 아흐가흐의 위치는 변함없이 레비의 팔 안쪽! 부들부들 너무 좋아요! -
589 이름 없음◆OGZm6./zAE (5254571E+5) 2018. 6. 9. 오후 11:32:08헉... 404때문에 이제봣어!
-
590 이름 없음◆OGZm6./zAE (5254571E+5) 2018. 6. 9. 오후 11:34:16"난...넛트보충?"
반통 가까히 사라진 작은 병을 흔들거리며 그는 돈을 챙깁니다.
"! 두분 다 나가시는거에요?! 저도 같이가요!"
눈을 반짝이며 비상식량을 콕콕 찔러 그 촉감을 즐기는 아이즈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
591 레비◆oVnKzQRgWc (4870795E+4) 2018. 6. 9. 오후 11:38:23"난 뭐할까! 오 그래 아이즈도 어서와."
비상식략을 아이즈에게서 떨어트려 놓으려 다리를 쭉 편다. 일어서면 너는 안닿지? 하하! 아흐가흐의 부드러움은 레비 독점이다.
"넌 뭐할거야?" -
592 이름 없음◆OGZm6./zAE (5254571E+5) 2018. 6. 9. 오후 11:43:49"치사해요! 이름붙인건 저였잖아요!"
그러거나 말거나 비상식량은 멍하니 소리도 없이 있을 뿐입니다.
"시끄럽게 하면 그냥 혼자 갈거야."
유독 자비가 없어지는 솔라스의 말에 아이즈는 잠시 레비의 뒤로 얌전히 서있습니다.
"음... 할일은 없으니까 얌전히 따라갈게요?"
순간 욕을 할 뻔했던 솔라스였습니다. -
593 레비◆oVnKzQRgWc (4870795E+4) 2018. 6. 9. 오후 11:48:50솔라스 질투하는거봐 ㅋㅋㅋㅋㅋㅋㅋㄴㅋ//
"이름 붙인게 너라서 쿡 쿡 찔러볼 기회가 있었던거야!"
아닌 사람이었다면 만지지도 못해봤을테니 감사히 여기어라 아이즈!
"난 뭐하지... 책이나 사볼까?"
솔라스의 뒤를 따라가다가 서점을 찾아본다. 혹시 있으면 말이야! -
594 이름 없음◆OGZm6./zAE (5254571E+5) 2018. 6. 9. 오후 11:58:14윽.... 레비주 오늘은 서버때문에 여기서 끝내야 할 것 같아. 크롬이랑 모바일이랑 여러번 왔다갔다해야 겨우 레스가 나가서 나머지는 내일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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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레비◆oVnKzQRgWc (4870795E+4) 2018. 6. 9. 오후 11:58:59>>594 으앙...... 알았러 그럼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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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이름 없음◆OGZm6./zAE (2443775E+6) 2018. 6. 10. 오후 9:00:27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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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이름 없음◆OGZm6./zAE (2443775E+6) 2018. 6. 10. 오후 9:04:07솔라스의 뒤에 레비 레비 뒤에 아이즈..... 였다가 묘한 느낌을 받은 솔라스는 눈썹뼈가 있는 곳을 문지릅니다. 아이고 내 팔자야...
"그... 래. 알았어."
결국 3인은 열심히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넛트조림도 사구! 아이즈가 떼를 쓰...려다가 한 대 때릴 기세의 솔라스로 인해 자기 돈으로 산 고기꼬치도 사고! 책, 책은... 어. 찾긴 찾았는데 일반적인 소설이나 생활정보라던가 철학이랑 종교학 등등이 적힌 두루마리와 책을 취급하는 서적을 찾았습니다. -
598 레비◆oVnKzQRgWc (1395026E+6) 2018. 6. 10. 오후 9:16:47종교학 책을 조금 살펴봅니당
-
599 이름 없음◆OGZm6./zAE (2443775E+6) 2018. 6. 10. 오후 9:20:55너무 많습니다.
교리를 적은 경전
창세신화
미신-격리해야 할 사교의 관습
복음서
종교적인 명상 방법 등등... -
600 레비◆oVnKzQRgWc (1395026E+6) 2018. 6. 10. 오후 9:48:51종교적인 명상 방법! 읽어볼래요!
//지금 밖이라 미안해 ㅠㅠㅠ -
601 이름 없음◆OGZm6./zAE (2443775E+6) 2018. 6. 10. 오후 9:52:11//밖이면 저번처럼 두 시간 뒤까지 기다릴까?//
[눈을 감고 태양 아래서 다누의 은혜로 가득 찬 공기를 들이마쉽니다.
단전에 힘을 주고 천천히 내쉬며 다누님께 감사합니다.
온 몸을 다누님의 은혜에 맡긴다는 생각으로 느슨하게 호흡에 집중합니다.
들이마쉬고... 내쉬고...]
서점주인이 계산도 안 내고 책을 읽는 당신을 약간 노려봅니다. 적당히 읽어야겟군요? -
602 레비◆oVnKzQRgWc (1837256E+5) 2018. 6. 10. 오후 10:00:06//어... 한 시간 정도만...!//
"이게 뭐야...."
레비는 실망스러운 책의 내용에 그 책은 덮어놓고, 미신 - 사교의 관습을 읽어봅니다. -
603 이름 없음◆OGZm6./zAE (2443775E+6) 2018. 6. 10. 오후 10:12:57[대부분의 사교들 또한 다누의 지파들과 비슷하게 태양을 향한 제를 올린다. 그렇다면 태양이라는 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이는 곧 밝음, 낮, 에너지, 생명, 힘을 뜻한다. 이것은 곧 남성적인 이미지들을 갖기 마련이라 사교들이 모시는 태양신은 대게 남성적이게 묘사되며 그에 따라 관습처럼 태양을 향한 제사는 여자들을 바치거나 여성을 상진화한 무언가들을 제물로 바치고 무희들을 시켜 춤을 추게 하는등 다양하...]
"안살거면 나가슈!"
마침내 서점 주인이 화가났습니다. -
604 레비◆oVnKzQRgWc (1837256E+5) 2018. 6. 10. 오후 10:35:15"아니이... 무슨 내용인줄 알아야 사지! 이거 살거야!"
레비는 돈을 꺼내며 화를내는 서점 주인에게 소리를 빽 질렀다. 야이눔아 나드 화낼 수 잇거든?!! -
605 이름 없음◆OGZm6./zAE (2443775E+6) 2018. 6. 10. 오후 11:02:07헛 미안 늦게봣어! 지금 이을게!
-
606 이름 없음◆OGZm6./zAE (2443775E+6) 2018. 6. 10. 오후 11:07:50"그러면 한 두 폐이지만 슬쩍 봐야지... 환불은 절대 안되유!"
주인은 돈을 받으며 궁시렁거립니다. 결국 곤란해진 솔리스는 두 사람을 예의주시하기 위해 슬쩍 레비를 다른 곳으로 떨어뜨려 놓습니다.
[다양하다. 또한 그들이나 대다수의 왕권국가, 종교의 고위 사제들은 모두 햇빛을 거울에 비추어 받는 의식을 통해 그 힘을 얻으려고 하였다. 그렇다. 태양은 사교들 또한 숭배할만큼의 놀라운 별이다. 태양 만세!]
...으음. 더 읽어보시겟습니까? -
607 레비◆oVnKzQRgWc (1837256E+5) 2018. 6. 10. 오후 11:15:01"....."
책아.... 왜이러니......
더 읽어보자! -
608 이름 없음◆OGZm6./zAE (2443775E+6) 2018. 6. 10. 오후 11:30:40[불과 빛 또한 태양을 뜻하는 것이기에 온건파 사교는 빛 아래에서 평등하다는 논리에 맞추어 다누, 그리고 마물 레유미엘을 섬기는 자들 또한 같은 종파로 취급하며 대접한다. 언뜻보기엔 온건해보이지만 문제는 레유미엘을 섬기는 사교들의 의식이다. 이들은 매번 일식이 시작되는 때가 되면 가장 태양에 가까운 자를 찾아 태양을 따라 순례길에 오르며 태양에 가장 가까운 자, 즉 태양으로도 묘사되는 지모신 다누를 섬기는 사제들을 습격한다. 현재 레유미엘을 섬기는 자들은 주기적인 습격과 박해로 그 자취를 거의 감추었으나 이들의 행실로 인해 박해받는 사교들은 일식에 맞추어 테러를 일으킨다.]
...즉 당신은 안전하다는 것이군요? 역시 종교는 없는게 좋네요. -
609 레비◆oVnKzQRgWc (7273129E+6) 2018. 6. 10. 오후 11:47:49"음.... 어."
태양과 물리적으로 가깝다고 어떻게 하려고 들면 어쩌지..! 괜한 걱정일 확률이 다분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것은 되는것이다.
계속 읽는다! -
610 이름 없음◆OGZm6./zAE (7375158E+6) 2018. 6. 10. 오후 11:56:54[그런 자들은 태양과 왕을 뜻하는 금을 입힌 무기들을 제사를 목적으로 한 물건이으로 두며...]
정말로 쓸모없는 이야기가 줄줄 나와서 더이상 읽을 가치가 없던 책이였습니다.
"레비씨, 더 읽으실거에요?"
어느세 비상식량을 꼬옥 껴안고 놀고있던 아이즈가 지루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저어어기 어딘가에서 철학서적을 읽는 솔라스에게는 가까히 가고싶지 않던 것인걸까요?
...여담이지만 당신은 묘하게 성실하군요. 쇼핑을 그렇게 기대하면서도 이렇게 열심히 하다니...! -
611 레비◆oVnKzQRgWc (1535993E+5) 2018. 6. 11. 오전 12:03:40"아니 완전 구려..."
책을 덮으며 얼굴을 찌푸리고는, 비상식량과 자신의 책을 물물교환해 비상식량을 품 안에 껴안는다.
"이제 너는 뭐할거야?"
재미있다면 따라갈 셈이다. -
612 이름 없음◆OGZm6./zAE (5370343E+5) 2018. 6. 11. 오전 12:13:41"내 비상식량...! 이건 무..."
"나가서 떠드슈!"
그렇게 모두가 쫒겨났습니다.
"이렇게 되면 음... 여자들은 이럴때 쇼핑이라고 하면 다들 갑자기 3시간을 후딱 날리던데."
...라고 하자 솔라스가 질색을 할거라고 생각했지요? 얌전한 솔라스는 사실 같이 쫒겨나지 않았습니다. 얌전히 주인과 덕담을 나누며 그는 책 몇 권을 사왓습니다. 무려 세일도 받았죠.
다른 의미로 대단한 젊은이 입니다만... 왠지 그 대단함은 별로 돋보이지 않습니다. -
613 레비◆oVnKzQRgWc (1535993E+5) 2018. 6. 11. 오전 12:34:44".... 솔라스-"
쫓겨난 체로 밖에서 그를 기다리다 그가 눈에 보이자 칭얼거리며 달려들었다. 쇼핑하러 간다면 할게 많을줄 알았는데...
"대장간 가자 대장간!" -
614 이름 없음◆OGZm6./zAE (5370343E+5) 2018. 6. 11. 오전 12:54:48"...?"
당신이 또 칭얼거리자 한 팔로 당신을 껴안아주다가도 뭔일인가 싶어서 갸웃거립니다.
"그러고보니 옷같은거 안 사도 돼?"
대장간이 어디에 있는지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깡! 까앙! 깡! 깡!
망치 두들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를 따라가보세요! -
615 레비◆oVnKzQRgWc (1535993E+5) 2018. 6. 11. 오전 12:59:35"옷같은건 안사도 돼!"
패션에 관심이 없고, 지금 옷이 편하며, 지금 옷이 튼튼하며 헤지지 않았으니 옷을 살 이유같은건 조금도 없었다!
"망치 소리가 난다."
레비는 그 소리를 따라가 대장간을 찾는다. -
616 이름 없음◆OGZm6./zAE (5370343E+5) 2018. 6. 11. 오전 1:03:35쪼오끔 아쉬워하는 솔라스입니다.
"거긴 재미없는데... 전 잠깐 산책갈게요."
아이즈가 당신과 솔라스를 두고 사라지며 두 사람은 드디어 둘이서 다시 행동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장간에 도착합니다.
"곧 문닫을 시간인데... 무슨 일이십니까?"
일단 도제가 정중히 당신들을 맞이해 줍니다. -
617 레비◆oVnKzQRgWc (1535993E+5) 2018. 6. 11. 오전 1:05:26"갑옷이랑, 창을 살 수 있을까 해서!"
보급용 창이 있지만 예전에 쓰던 여의검보다는 성능이 매우 뒤떨어졌다. 좋은 방패와 창이 앞으로의 여정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은 당연한 이야기. -
618 이름 없음◆OGZm6./zAE (5370343E+5) 2018. 6. 11. 오전 1:20:07....문제는 여기의 기술력이래봣자 기사단 물건만큼은 아니라는 점이지만 당신의 요구를 들은 도제는 양산용 갑옷중에 당신에게 싸이즈가 맞는 것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지금은 맞춤용으로 특별한 무기를 제작해서 드리기엔 시간이 너무 걸려 무리입니다만... 창도 보시겟습니까?"
"창은 흠... 글쎄요. 인첸트를 걸어도 내구도가 떨어지진 않습니까?"
"앗 그건 좀..."
솔라스가 창은 좀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내젓습니다.
"그럼 갑옷만 계산해드릴까요?"
도제가 물어봅니다. -
619 레비◆oVnKzQRgWc (1535993E+5) 2018. 6. 11. 오전 1:24:33"음.... 괜찮을까? 없는것보단 좋겠지?"
레비는 갑옷을 면밀히 살피며 솔라스의 의견을 듣는다. 다시 기사단 보급을 받기까지만 쓰고, 그 후에는 팔아버리면? 괜찮겠지? -
620 이름 없음◆OGZm6./zAE (5370343E+5) 2018. 6. 11. 오전 1:32:59"뭐ㅡ."
솔라스는 한 번 갑옷을 두들겨보더니 갑옷 안에 안감까지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정도면 못 쓸건 아니네. 이따가 숙소에서 인첸트라도 걸어줄게."
갑옷과 창에 강화를 시켜주겟다는 솔라스! 하나라도 팔아서 기쁜 도제는 좋은 선택이라고 아부를 하면서 가격을 말합니다.
무엇을 인첸트 할지 생각해보세요!
단, 갑옷은 한 번의 인첸트만
기사단 제의 보급창은 두 번만 가능! -
621 레비◆oVnKzQRgWc (1535993E+5) 2018. 6. 11. 오전 1:38:31"그럼 살게!"
잠깐... 인첸트를 하명 뭐가 어떻게 되지? 비상식량을 아이즈에게 안겨준 뒤에 돈계산을 한다. 보통 사식이나 생필품을 솔라스가 사니.... 레비는 돈이 차곡차곡 쌓여 이정도야 거뜬! -
622 이름 없음◆OGZm6./zAE (5370343E+5) 2018. 6. 11. 오전 1:44:49어... 아이즈는 >>616 에서 헤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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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레비◆oVnKzQRgWc (1535993E+5) 2018. 6. 11. 오전 1:47:56>>622 아 .....! 맞아........ 미안해 그럼 솔라스에게 주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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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이름 없음◆OGZm6./zAE (5370343E+5) 2018. 6. 11. 오전 1:57:30"흐으..."
"......"
슬쩍 비상식량이랑 눈만 마주칠 뿐, 이 강철같은 사내는 아흐가흐의 매력에 크게 빠지지 않습니다. 얼마나 이 생물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안빠지다니! 당신에게는 도대체 어떻게 반한건지 이해가 안될 수준입니다. 세상에나... 다행인점은 아흐가흐 또한 솔라스만큼, 아니면 그것보다 더 심하게 솔라스에게서 아무것도 느끼거나 반응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님! 나중에 또 들려주세요!"
갑옷도 얻었겟다... 돌아가볼까요?
"...기사단 물건은 보급용도 튼튼해서 무기 강화를 해도 휘두는게 불안하진 않는데 역시 일반적인 곳은 좀 불안하네."
아마 무기의 내구도에 따라 마법으로 인첸트를 거는 것에 제한이 있나봅니다. -
625 이름 없음◆OGZm6./zAE (5370343E+5) 2018. 6. 11. 오전 1:58:46으...슬슬 졸려서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 만약 인첸트라던가 질문 있으면 남겨줘! 나중에 다시 올 대 같이 답변할게.
지금까지 같이 돌려줘서 고마워 레비주! -
626 레비◆oVnKzQRgWc (1535993E+5) 2018. 6. 11. 오전 2:01:18>>625 오늘도 수고 많았어 스레주! 그럼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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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이름 없음◆OGZm6./zAE (6021553E+5) 2018. 6. 11. 오후 9:45:54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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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이름 없음◆OGZm6./zAE (235957E+55) 2018. 6. 11. 오후 10:45:05음 12시까지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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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이름 없음◆OGZm6./zAE (235957E+55) 2018. 6. 11. 오후 11:34:58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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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레비◆oVnKzQRgWc (5313639E+5) 2018. 6. 12. 오전 12:18:25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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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레비◆oVnKzQRgWc (5313639E+5) 2018. 6. 12. 오전 12:34:02"그래 알았어!"
살아서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을지 조차 모르는 일이지만 희망찬 약속을 하고는 갑옷을 입은체로 솔라스의 뒤를 따라간다. 아흐가흐는 솔라스의 품에서 조심스레 가져와 껴안고는 그 말랑한 몸체가 주는 안정감을 만긱한다. 아
.. 좋다..... -
632 이름 없음◆OGZm6./zAE (8794351E+5) 2018. 6. 12. 오전 12:43:43으... 기다리겟다고 해놓고 미안해.
지금 어제 그만둔 알바쪽 사장이 갑자기 전화로 욕하고 일한거 돈 못준다고 지랄해서 간신히 지금까지 고소하려고 자료 모으고 있었어.
미안... 정말로 미안해. 오늘은 도저히 진행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야. -
633 레비◆oVnKzQRgWc (5313639E+5) 2018. 6. 12. 오전 12:45:47>>632 우와....ㅠㅠㅠㅠ 주휴수당까지 해서 확실히 받아버려 스레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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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 이름 없음◆OGZm6./zAE (2637715E+6) 2018. 6. 12. 오후 9:24:43비상식량의 촉감에서 안식을 얻으며 숙소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당신과 비상식량을 뺀 모든 살아있는 생물체의 성별이 남자라는 극 마초 숙소에 두 사람과 한 마리(?)는 돌아왔습니다.
"밑장 빼다 걸리면 뒤진다?"
"너처럼 거기 작은 놈들이나 손놀린다."
"아 쫌 둘 다 아가리 그만 털고..."
도박...이라기보................다는....음...그게......음. 뭐 어쩻든 여가시간을 즐기는 무리도 있고
"여자보고 싶어 여자...!"
"양갈래 여자사람..."
"짧은 치마!"
"가터 벨트!"
"하얀 스타킹!"
"뭔 소리야 스타킹은 검정색이..."
침튀기며 이상한 토론을 벌이다가 당신들을 보고 굳어버리는 사람도 있고
"보고싶었어요...!"
술취한 고참의 꼬장으로 왠지 양갈래로 묶인 비운의 아이즈도 보입니다.
당신은 이런 세상이면 망해도 좋지 않을까 라고 중얼거리는 솔라스의 한숨소리를 들었습니다. -
635 이름 없음◆OGZm6./zAE (2637715E+6) 2018. 6. 12. 오후 9:25:38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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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이름 없음◆OGZm6./zAE (2637715E+6) 2018. 6. 12. 오후 9:28:35후....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동청에선 14일 이후 수리가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오케이 하고 만약 들어가면 가능성 있는지 상담만 미리 받았어.
그쪽 업주분 성격상 그냥 기다렸다가 자기들끼리 절차대로 확인해서 지급하는게 낫지 내가 나서면 정말로 나한테 해코지 할지도 모른다고 해서 얌전히 내 사망을 기원하는 욕설통화 녹취록을 백업해두고 왓으니 괜춘해! -
637 레비◆oVnKzQRgWc (8164935E+5) 2018. 6. 12. 오후 10:25:17갱신! 사망 기원이라니 너무 살벌하다...... 꼭 잘 풀려서 개인적으로 콩밥도 먹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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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레비◆oVnKzQRgWc (8164935E+5) 2018. 6. 12. 오후 10:35:16양갈래도, 짧은 치마도, 스타킹도, 여자 사람도 아닌 여자 강화병이 여자타령을 하는 인간군에 눈이 맞자 눈썹을 꿈틀이다 손을 흔들었다. 오늘 쉽게 자기는 그른듯 싶다.
"오 안녕 아이즈!"
우는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비상식량! -
639 이름 없음◆OGZm6./zAE (4944471E+5) 2018. 6. 12. 오후 10:38:09이 빌어먹을 마초집단... 심지어 유일한 여자인 당신은 아예 몇 년 남은 시한부에다가 또다른 암컷은 아예 사람도 아닙니다.
"...강화는 그냥 나가서 해도 돼?"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 솔라스가 부탁합니다. -
640 레비◆oVnKzQRgWc (8164935E+5) 2018. 6. 12. 오후 10:53:33"알았어!"
레비는 아이즈를 보고 잘 지낼것이라 판단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고는 먼저 밖으로 나간다. 창을 안짚고 오는걸 보니 갑옷을 강화할 속셈인가봐. -
641 이름 없음◆OGZm6./zAE (4944471E+5) 2018. 6. 12. 오후 11:10:48"창은 나중에 하게?"
둘 다 하려고 했었는지 솔라스는 의아해하다가 으쓱입니다. 저 뒤에서 아이즈의 절규가 들리는 듯 하지만... 무시합시다! 그도 성인이니까요...
"그러면... 역시 갑옷이니까 경도 강화가 좋아? 아니면 다른 속성부여? 넌 버프쪽은 걸 수 없으니까 당장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데 혹시 그거말고 따로 생각나는거 있어?"
그가 과도만한 크기의 날카로운 칼을 꺼내며 물어봅니다. -
642 레비◆oVnKzQRgWc (8164935E+5) 2018. 6. 12. 오후 11:13:13"어라, 창도 해주는거야?"
그럼 날름 들어갔다가 창을 갖고 나온다. 전력강화의 기회는 소중하니까!
"속성부여? 그런건 하면 어떻게 돼?"
멍청하니 한심하군! -
643 이름 없음◆OGZm6./zAE (4944471E+5) 2018. 6. 12. 오후 11:20:53"강화정도는 기본 소양이지."
당신앞이라고 허세를 부리는 솔라스는 창을 갖고 온 당신에게서 투명한... 밀랍일까요? 묘하게 생긴 것 또한 하나를 꺼냅니다.
"기본 원소들의 속성을 부여하는 주술. 번개, 불, 물, 바람, 흙, 빛과 어둠. 보통 무기는 한 번에 한 속성밖에 못 하고 그나마도 나중에 다른 강화를 걸려고 하면 부숴지기 일쑤야. 그래도 일단 속성을 입히는 주술진을 만든다면... 지금 이 무기를 예로 들었을 때 넌 쓰는데 제한이 있겟지만 공격할 때 마다 창에 해당 속성의 주술이 얇게 코팅되서 해당 속성만큼의 공격을 마수에게 입힌다고 보면 돼. 마수마다 속성이 다른만큼 반감되기도 하고 오히려 마수를 회복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음. 잠시 저 너머의 사차원식 설명을 하자면 일반 게임의 강화와 비슷하군요. -
644 레비◆oVnKzQRgWc (8164935E+5) 2018. 6. 12. 오후 11:31:29"음. 일단은 이 갑옷은 더 단단하게 해주라."
레비는 입고있던 갑옷을 벗어서 내려놓고 고민을 시작한다. 창에 무슨 강화를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
645 이름 없음◆OGZm6./zAE (4944471E+5) 2018. 6. 12. 오후 11:37:09"오케이."
솔라스는 갑옷 안쪽에 칼로 주술을 세기기 시작합니다. 카각카각 거리는 소리와 소름끼치는 쇳소리가 들리는 것에서 5분, 혹은 7분이 지났을까요? 아까의 밀랍을 솔라스가 무언갈 중얼거리며 맨손으로 집어 갑옷의 안쪽에 '발라' 버렸습니다.
그러더니 주변에서 잠깐 바람같은게 불며 당신의 갑옷 안 쪽으로 스슥-! 하고 들어가는 듯한 소리를 내다가 갑옷이 잠시 빛을 내고는... 그대로 다시 겉으로 보기엔 아까처럼 평범한 갑옷으로 변하였습니다.
"끝났어."
다음! 창! ...어떤 강화를 원하시나요? -
646 레비◆oVnKzQRgWc (8164935E+5) 2018. 6. 12. 오후 11:47:44"창! 얘는, 단단하고 불속성으로?"
불이 안먹히는 몸이라면 다리로 공격할 수 도 없을테니까 큰 의미는 없지만 일단 이 북부는 크레인 같은 놈들이 자주 보였으니 나름 생각한 결과다. -
647 이름 없음◆OGZm6./zAE (4944471E+5) 2018. 6. 12. 오후 11:50:22"경도랑 불속성으로?"
불은 확실히 무난하긴 하지... 라고 말하는 솔라스는 창을 받아들고 나서 잠깐 내구도를 확인해 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보급품이니까 두개를 걸면 관리를.잘 해야 1년갈텐데 괜찮아?"
뭐 보급품이니 구하긴 쉽겟지만 그래도 물어봅니다. -
648 레비◆oVnKzQRgWc (8164935E+5) 2018. 6. 12. 오후 11:57:22"1년동안이나 우리가 출장을 가있을까?"
큰 걱정 없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부탁을 해봅니다. 이땐 몰랐지... 1년이 아니라 몇년짜리 장기출장이 될 거라고.... -
649 이름 없음◆OGZm6./zAE (9660644E+5) 2018. 6. 13. 오전 12:02:09"....말이 1년이지만."
뭐 그래도 구하긴 쉽고 당신가 마찬가지로 미래를 모르는 솔라스는 다시 칼을 들어 창대부터 찰 날까지 주문을 외우며 문양을 세기듯 주술을 세기고 다시 가방에서 그 투명한 것을 꺼내어 발라버립니다.
창이 갑옷때보다 훨씬 빛이 나더니...! 마치 얇게 새긴 문양마냥 아까 거칠게 새기느라 표면이 우툴거렸던 창대와 창날이 매끈해지며 주술이 성공적으로 걸려 강화되었습니다. -
650 이름 없음◆OGZm6./zAE (9660644E+5) 2018. 6. 13. 오전 12:03:00오늘은 여기서 끝! ...새벽까지 하고싶은데 가족에게 걸렸어... 스물 넘은지 몇 년인데 학생때처럼 걸리다니....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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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레비◆oVnKzQRgWc (7108951E+5) 2018. 6. 13. 오전 12:05:26>>650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스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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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이름 없음◆OGZm6./zAE (1329441E+4) 2018. 6. 13. 오후 9:43:40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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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레비◆oVnKzQRgWc (7108951E+5) 2018. 6. 13. 오후 10:17:34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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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이름 없음◆OGZm6./zAE (4000334E+5) 2018. 6. 13. 오후 10:21:52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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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레비◆oVnKzQRgWc (7108951E+5) 2018. 6. 13. 오후 10:31:36"오! 이제 이걸로 불도 지필 수 있어?"
빛이 뿜뿜 나오는 창을 들고 이리저리 휘두르다가 눈덮인 땅에 꽂아보았다. 치이익 하는 소리가 올라올까 -
656 이름 없음◆OGZm6./zAE (4000334E+5) 2018. 6. 13. 오후 10:36:25"부싯돌이나 횟불만큼은 아니지만 불씨정도는 할테니까 가능할거야."
눈에 꽂힌 창이 잠깐 치익! 하는 소리를 내더니 잠잠해지며 눈이 잠깐 녹았습니다.
당신의 스테이터스에서 업그레이드된 장비들을 추가해야겟군요! -
657 이름 없음◆OGZm6./zAE (4000334E+5) 2018. 6. 13. 오후 10:48:47레비/여/분류: 강화병(초상능력 무)
무기: 보급용 창(황아기사단 제품. 일반적인 창에 솔라스가 화염속성, 경도 강화를 인첸트함으로 인해 무기 자체의 내구도가 약간 줄었다.)
방어구: 다누의 축복이 깃든 방패(패스를 발동시키지 않을 경우 미약한 치유, 미약한 피로회복/패스 발동시 보통의 치유, 강한 피로회복)
양산용 갑옷(일반 갑옷에 솔라스가 경도 강화 인첸트를 함. 내구도가 약간 줄었다.)
패스 여부: 전신패스 활성화
패시브 스킬: 없음
액티브 스킬: 인이신지 - 전수자 톰. 권, 각, 검, 병 등등 맨손 상태/무기 상태 모두 이용 가능. 다른 스킬과 동시 시전 가능. 이렇게 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이 스킬이 매우 기초적인 것에 원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무기/맨손/발 을 사정거리의 대상에게서 바로 내지르지 않고 중간에 1번 가속을 하며 대상보다 손 한 뼘 더 멀리 지른다고 생각하고 지르는 것. 그냥 지를 때 보다 더 파괴력과 정확도가 붙으며, 1번의 가속을 하는 도중에 괴도를 바꾸는 경우에도 힘의 낭비가 없다. 스킬을 계속 쓸 경우 스킬의 숙련도는 늘지 않으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특징이 있기에 인이신지를 능숙하게 자주 쓴 사람들중에 느린 사람은 없다. 쿨타임 없음.
바람팽이-(인) - 창조자 레비. 트레에일의 길고 가벼우며 단단하고 날카로운 다리를 이용하여 몸 자체를 발레하듯이 다리를 들고 뱅글뱅글 돌아서 다리의 사각에 있는 다수에게 공격한다. 연속으로 3번 쓸 경우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끼며 강제로 1턴을 쉬게 된다. 쿨타임 없음.
업데이트 완료! -
658 레비◆oVnKzQRgWc (7108951E+5) 2018. 6. 13. 오후 11:04:33늦어서 미안해애애애 ㅠㅠㅠ//
"신기하네..그럼 이제 들어가자."
창을 뽑고는 숙소로 돌아간다. 아이즈가 울면서 비상식량을 껴안고 있을 모습이 눈에 선하군! -
659 이름 없음◆OGZm6./zAE (4000334E+5) 2018. 6. 13. 오후 11:10:28"마력을 직접 불어넣는게 넌 힘드니까 딱 이정도로 그치겟지만 없는것보단 낫겟지ㅡ."
그는 으쓱하며 당신의 갑옷을 들고 같이 돌아갑니다.
"아 니들이나 술먹으러 가라고오오..."
"에히이 친구!"
"죽을때는!"
"다같이!"
"옘병! 어제도 달렸잖아!"
그리고 새롭게 저녁먹고 돌아온 무리중에서는 무려 수도원 안에서 달린 용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난 기사만 달면 1년만 하다가 그대로 은퇴하고 퇴직금 받아서 결혼도 하고 집도 살고 여유롭게 살다 죽을거야!"
"*바아알! 기사가 쉬운거면 내가 3년을 꿇었겟냐?"
"될놈될이다."
미래를 꿈꾸는 희망찬 무리들도 있었고, 한 편으로는 아까의 도박꾼들중에서 절망하는 자와 승리의 타락한 기쁨을 맞본 자가 보이며... 당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어느세 양갈래에 익숙해진채로 멍하게 곤트들에게 둘러쌓여 비상식량을 쓰다듬는 아이즈가 보입니다. -
660 레비◆oVnKzQRgWc (7108951E+5) 2018. 6. 13. 오후 11:17:34"하하, 다들 기세가 좋아."
기사가 되겠다는 말을 하는 병사들을 보다가 은퇴한다는 그의 말에 얼굴을 찌푸린다. 야! 나도 은퇴하고싶어!
"아이즈는 뭐해?"
비상식량을 뺏어가며 물어본다. 히히 얜 내거야! -
661 이름 없음◆OGZm6./zAE (4000334E+5) 2018. 6. 13. 오후 11:23:11당신의 일이 아니였다면 다음달에 기사생활을 청산하고 퇴직금이나 짭짤하게 챙겨 조용한 라시아의 시골에서 땅을 사고 지내려던 솔라스는 잠시 눈빛이 아련해집니다.
"으아아아! 내 비상식량! 이 잔인한 사람들!"
그러자 아이즈가 안타까워 하는 동시에 비상식량이 떨어진 자리를 곤트들이 더 바싹 파고들어버립니다. ...인기남...
"멍때리기요. 최고에요."
...인데 그러면 뭐하나 싶습니다. -
662 레비◆oVnKzQRgWc (7108951E+5) 2018. 6. 13. 오후 11:27:12"네 비상식량이라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가 있어! 비상식량은 누가봐도 레비의 것이다, 아이즈와 관계는 1%도 없다! 비상식량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멍때리기구나... 그래 힘내렴!"
레비는 아이즈의 머리를 툭툭 쓰다듬어주고는 침대로 가서 누워버렸다. 비상식량은 껴안고 잘래! -
663 이름 없음◆OGZm6./zAE (4000334E+5) 2018. 6. 13. 오후 11:35:15아무래도 좋을 비상식량을 흐으윽... 하는 소리를 낼 뿐 순순히 안겨있습니다. 곤트에게 인기많은 남자 아이즈는 어차피 곤트가 있기에 한 번 쳇! 하고는 더이상 토를 달지 않습니다.
"ㅡ먼저 자."
누워버린 당신에게 솔라스는 무언가를 말합니다만, 끝부분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이대로 두면 밥도 안먹고 잠들지도 몰라요! -
664 레비◆oVnKzQRgWc (7108951E+5) 2018. 6. 13. 오후 11:37:07"같이 누워주지..."
못됬다면서 혀를 쭉 내밀었다가 비삭식량의 몸을 한 번 핥아본다. 물론 그러며 안아든 힘을 줄여 편하게 해주는것은 기본 센스! -
665 이름 없음◆OGZm6./zAE (4000334E+5) 2018. 6. 13. 오후 11:52:58"미안해. 그래도 곧 올게."
솔라스는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희미하게 웃다가 일어섯습니다.
"흐으으!"
달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뭔가... 음...음. 부드럽군요. 딱 그뿐입니다.
.
.
.
당신은 잠이 들기 시작합니다...
.dice 0 100. = 37
30 이하시....?? -
666 이름 없음◆OGZm6./zAE (4000334E+5) 2018. 6. 13. 오후 11:54:10당신은 깊게 잠이 들었습니다. 5시간 후, 당신은 깨어날까요?
.dice 1 2. = 1
1. 일어납니다.
2. 아니요. 당신은 아직도 자고있습니다. -
667 레비◆oVnKzQRgWc (7108951E+5) 2018. 6. 13. 오후 11:54:2530 이하여서 발작이 일어나고 동네 사람들 죄다 깨고 엉엉 울었어야 했는데!
-
668 이름 없음◆OGZm6./zAE (4000334E+5) 2018. 6. 13. 오후 11:54:51밤 11시에 당신은 일어났습니다.
-
669 레비◆oVnKzQRgWc (5829645E+4) 2018. 6. 14. 오전 12:01:11"으... 몇시야..."
레비는 무거운 눈을 꿈뻑이며 주변을 확인한다. 솔라스는? 비상식량은? -
670 이름 없음◆OGZm6./zAE (5453319E+4) 2018. 6. 14. 오전 12:03:15비상식량은 얌전히 안겨있었습니다. 다만... 특유의 물기덕분에 당신은 좀 서늘하고 축축하게 되었습니다.
"깻어?"
당신의 옆에 앉아있던 솔라스가 당신에게 작은 소리로 물어봅니다. -
671 레비◆oVnKzQRgWc (5829645E+4) 2018. 6. 14. 오전 12:12:37"안자고 왜 앉아있어."
쭉 손을 뻗어 솔라스의 소매를 끌어당기며 물었다. 지금 완전히 어두운걸 보아서는 초저녁운 오래전에 지났을법 한데.. -
672 이름 없음◆OGZm6./zAE (5453319E+4) 2018. 6. 14. 오전 12:15:33"방금 자려고 했어."
아무래도 방금 당신의 옆에 누우려고 했는지 다리는 이불속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것보다 그거 계속 껴안으면 축축하지 않아?"
슬먹 비상식량을 가리키며 솔라스는 당신의 옆에 누워 물어봅니다. -
673 레비◆oVnKzQRgWc (5829645E+4) 2018. 6. 14. 오전 12:20:13"놓아주면 바닥이나 침대 긁어먹지 않을까? 어디 도망갈지 모르잖아."
축축하긴 축축한데.. 그러고보니 용케 옷을 안 갈가먹었구나! 장하다 비상식량! -
674 이름 없음◆OGZm6./zAE (5453319E+4) 2018. 6. 14. 오전 12:23:48사실 아까전에 아이즈가 멍때리기 전 곤트들한테 식사를 챙겨주면서 겸사겸사 주었다고 합니다. ...만 설득력은 있었는지 솔라스는 밧줄을 가방에서 꺼내며 말합니다.
"너도 여분 옷이 있으니까 갈아입어. 그거 빨래 안하면 냄새나던걸로 기억나는데... 음. 이걸로 묶어둬?"
한편 비상식량은 자신의 처분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도 멍하게 하늘이 있을 천장을 바라봅니다.
무어어엉..... -
675 레비◆oVnKzQRgWc (5829645E+4) 2018. 6. 14. 오전 12:26:51"냄새가 나?"
그럼 어쩔 수 없다. 오래 걷는데 냄새나는 옷을 입으면 정신건강에 해로우니까... 솔라스의 밧줄을 보고는 비상식량을 내밀고는, 이불을 덮어쓰고 옷을 갈어입었다. -
676 이름 없음◆OGZm6./zAE (5453319E+4) 2018. 6. 14. 오전 12:34:24"좀 지린내랑 그 뭐라고 해야할까... 심하진 않지만 거슬리고 형용하기 어려운..."
솔라스는 필사적으로 설명하려고 했지만 무어라 형용하기 어려운 냄새인 것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더듬다가 포기합니다.
"아무튼 좀 그래."
그리고 당신이 옷을 갈아입는 사이에 아흐가흐를 이리저리 잘 묶은 솔라스는 곧 당신에게 급한대로 물을 쓸 수 있는 곳-밖으로 나가면 건물 뒷편에 우물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같이 갈까?"
그는 몸을 일으키며 물어봅니다. -
677 레비◆oVnKzQRgWc (5829645E+4) 2018. 6. 14. 오전 12:47:47"음..... 모르겠다."
아흐가흐의 불쌍한 모습을 보고는 슬픈 마음이 들어 밧줄 너머로 살짝 쓰다듬어주었다.
"그래!"
레비는 몸을 일으키고는 천천히 걸어서 우물을 향했다. -
678 이름 없음◆OGZm6./zAE (5453319E+4) 2018. 6. 14. 오전 12:53:34당신의 옷이랑 비누 대신에 자주 쓰이는 개가랑 열매를 들고 솔라스가 다른 손으로는 마법으로 불을 만들어 조명을 대신하고 당신을 따라서 갑니다.
두 사람은 이윽고 우물에 도착했습니다.
그거 아나요? 겨울이라던가 추운, 거기다가 공기가 맑은 곳일수록 별은 아주 잘 보입니다. 이 밤에 당신들 위로 별이 말 그대로 쏟아질 것 처럼 무수하게 저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이 밤 아래 드문드문 보이는 횟불을 제외하고는... 별과 달 외엔 빛을 내는 것이 아무것도 없군요. -
679 레비◆oVnKzQRgWc (5829645E+4) 2018. 6. 14. 오전 1:08:00"우와아....!"
멋진 관경에 입을 떡 하고 벌리다가 우물물을 끌어와 빨아야할 옷에 뿌렸다. 손이 시려워! -
680 이름 없음◆OGZm6./zAE (5656295E+5) 2018. 6. 14. 오전 1:14:53솔라스가 한 손으로 개가랑 열매를 부숴서 그 위에 뿌려줍니다. 참고로 이 열매는 민간에서 옛 조상님들이 한 것 처럼 잿물이나 삭힌 오줌을 쓴 것 처럼 빨랫비누 역할을 합니다. 이 세상은 아직 비누가 왕족이나 그에 준하는 귀족만 쓰는 고가의 사치품이라 서민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빨래를 합니다.
"물 데펴줄까?"
당신이 시려워하자 솔라스는 일단 물어봅니다.
.dice 1 100. = 20
15 이하시 이벤트 발생! -
681 이름 없음◆OGZm6./zAE (5656295E+5) 2018. 6. 14. 오전 1:15:26앗 오늘은 두시까지만 가능할 것 같아
-
682 레비◆oVnKzQRgWc (5829645E+4) 2018. 6. 14. 오전 1:17:02"그러면 괜히 마력 쓰이잖아."
고개를 젓고는 자리에 앉아서 점액이 묻은 부분을 찰팍이며 잘 씼는다. 강화병의 근력으로 깨끗해져라! 옷아! -
683 이름 없음◆OGZm6./zAE (5656295E+5) 2018. 6. 14. 오전 1:29:46개가랑 열매가 물에 닿자 거품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물이 촤악 뿌려지고 다시 찰팍거리기를 잠시, 다행이도 옷은 금방 빨려서 깨끗해졌습니다.
"그럼 말리는거라도 내가 할게. 벽란로쪽엔 이미 다른사람들이 걸어놔서 말릴데도 없어."
어디 포와모 아니랄까봐, 한 겨울같이 차가운 바람이 당신들을 훑고 지나갑니다. 또한 당신들 옆의 외로운 고드름이 달빛을 받아 영롱하게 훌쩍였습니다. -
684 레비◆oVnKzQRgWc (1129894E+4) 2018. 6. 14. 오전 1:41:31"그리고 같이 자면 참 좋을것 같아."
고드름 하나를 뜯어 입 안에 넣고 와작와작 씹었다 추위에 좋은점은 몇가지 찾기 힘들었는데 그중 하나는 이 고드름! -
685 이름 없음◆OGZm6./zAE (5656295E+5) 2018. 6. 14. 오전 1:45:58약간 먼지맛이 나는 고드림입니다. 외로움에 몸을 떨며 울던 고드름은 이제... 당신의 입 안에서 물이 되었습니다.
"배 안고파? 내일 바로 출발할거라고 하던데."
솔라스는 하품을 하며 당신을 살핍니다. 하긴. 내일부터는 정말로 하드한 여행길이 시작되니 그의 걱정도 괜한 것은 아니죠. -
686 레비◆oVnKzQRgWc (1129894E+4) 2018. 6. 14. 오전 1:51:52"조금 고프긴 하지. 혹시 뭐 먹을거라도 있어?"
너트조림같은건 말고! 너트조림은 간식이지 밥이되는 음식은 되지 못한다. 대충 빵같은게 있으면 쑤셔넣고 잘 수 있을텐데. -
687 이름 없음◆OGZm6./zAE (5656295E+5) 2018. 6. 14. 오전 1:57:02"음... 살라야 생선 절임이랑 빵?"
어느세 그걸 산것인지는 모르겟으나 솔라스는 잠깐 생각하다가 당신의 말에 곧바로 새롭게 산 것을 알려줍니다. 기름이랑 소금, 향신료를 넣고 절인 생선이랑 빵이라... 괜찮으신가요? -
688 레비◆oVnKzQRgWc (1129894E+4) 2018. 6. 14. 오전 2:03:25"빵만 조금 떼어줘."
꼭꼭 씹어먹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 배탈이 날 일은 없을것이다. 살라야 생선 절임을 먹지 않는것은 그런 이유에서이고.
"솔은 밥 먹었어?" -
689 이름 없음◆OGZm6./zAE (5656295E+5) 2018. 6. 14. 오전 2:06:43"알았어."
숙소에 도착하자 다른 사람들이 깨지 않도록 조곤조곤 말하며 솔라스는 가방에서 천에 싸둔 빵을 잘라서 당신에게 건넵니다.
"아까 다들 식사할 때. 넌 깨우려고 했는데 안 일어나서 먼저 먹었어."
//여기까지만 할게! 좋은 꿈 꿔 레비주! -
690 레비◆oVnKzQRgWc (1129894E+4) 2018. 6. 14. 오전 2:14:26수고했어 스레주! 그럼 내일뷰ㅏ!!
-
691 레비◆oVnKzQRgWc (5540614E+4) 2018. 6. 14. 오후 7:38:35"꿈도 안꾸고 깊이 자기는 했지."
손을 살짝 잡으며 빵을 가져오다 침대 밑에 있는 비상식량에게 한 조각 떼어서 먹여주고는 나머지를 꼭꼭 씹어먹었다. 솔라스 하면 고기이지만, 아직 먹을 수 없어..
//11시? 쯤에 올게! -
692 이름 없음◆OGZm6./zAE (4504065E+4) 2018. 6. 14. 오후 10:27:53그세 잠들어버린 비상식량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진 빵에 머리를 털었지만 곧 다시 잠들어버립니다. 흐냐...
"그거 잘됬네. 요새 잘 못자는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당신과 잡은 손을 놓지 않으며 그는 침대 등받이에 등을 기대었습니다.
"천천히 먹고 좀 더 쉬어. 내일부터는 야론을 타고 여행한다더라."
그는 곧 내일부터 거의 몇주간 부지런히 이 도시에서 미리 기사단이 대여한 야론을 타고 이동한 뒤에 배를 타고 3일, 다시 내려서 또 3주를 꼬박 도보여행을 해야 하는 것을 말해주며 미리 쉬라고 하였습니다.
//오케이! -
693 이름 없음◆OGZm6./zAE (4504065E+4) 2018. 6. 14. 오후 11:06:22갱!
-
694 레비◆oVnKzQRgWc (5540614E+4) 2018. 6. 14. 오후 11:30:49안녕...!
-
695 레비◆oVnKzQRgWc (5540614E+4) 2018. 6. 14. 오후 11:34:05"뭐, 그때 큰 일 있었잖아."
잡은 손을 놓지 않자 슬적 입꼬리가 올라간다. 손을 타고 투박한 열기가 전해져온다. 정말 좋아해 솔라스
"야론?"
야론이... 뭐였죠...! -
696 이름 없음◆OGZm6./zAE (4504065E+4) 2018. 6. 14. 오후 11:42:20'무슨 얘기를 했던건데? ...라고 하면 말해주지 않겟군.'
전날 그렇게 고생하고 바로 다음날 왠일인지 바-라네에게 먼저 찾아갔던 당신을 생각하며 그는 오늘도 둘 사이의 비밀덕분에 당신에 대한 사랑스러움과 연민, 불만과 불신 사이에서 흔들리는 채로 희미하게 웃으며 입 안의 혀를 깨뭅니다.
"인공적으로 마수랑 조합하고 품종교배를 해서 만든 개조된 야크."
인간들을 향한 마수들의 적의가 깊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697 이름 없음◆OGZm6./zAE (4504065E+4) 2018. 6. 14. 오후 11:50:45생각해보면 저 세상의 인간들은 정말로... 삶을 향한 집착이 악착같다는 생각이 들어. 살기 위해서 한 일들이랑 발전시킨 기술들만 봐도 아주...
(스레 설정들 되짚어봄) -
698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12:02:28"아하. 소구나?"
편히 갈 수 있을까. 야론를 타도 발이 땅에 닿으면 본전말도이고, 무엇보다 야론이 아파하지 않아해여 할 텐데. 아니면 짐칸에 싣어지면...
"그럼 이제 슬슬 잘게."
레비는 솔라스의 양 귀를 손으로 감싼체 끌어왔다. 자그마한 입맞춤이 그의 이마를 스치었고, 촌진한 미소를 지어준 체로 레비는 뒤로 누웠다. -
699 이름 없음◆OGZm6./zAE (9062674E+5) 2018. 6. 15. 오전 12:11:36"뭐 대충."
야론의 크기를 볼 때 당신은 확실히 짐을 싫은 수레 위에 타거나 하는게 서로에게 가장 좋을지도 모르겟군요.
"잘 자. 좋은꿈."
그리고 잠깐 그의 눈이 어둠속에서 동글어지고, 곧 뒤돌아서 자는 당신을 그의 굳은살이 있는 손이 이불과 함께 덮었습니다.
잘 자요. 당신. -
700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12:16:59Zzz.....
이제 슬슬 시간이 되어 푸른 빛이 눈을 찌르면 일어났다. 안돼애애.... -
701 이름 없음◆OGZm6./zAE (9062674E+5) 2018. 6. 15. 오전 12:21:04그래도....당신은.....조옴...비처럼..... 일어납니드...아....
그리고 좀비는 바로 옆에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좋은...아침."
한 쪽 머리가 뻗친채로 인상을 쓰고는 멍하니 있다가 당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당신의 남자친구가 그 좀비였습니다.
"흐에에..."
그리고 새나라의 어어릔이 아이즈는 당신들이 묶어둔 줄을 풀고 비상식량에게 물과 먹이를 먹이고 데려왔다가 그런 당신들을 보며 기운차게 다가갑니다.
"좋은 아침들! 다들 어서 일어나세요!"
솔라스가 잠시 두 손을 모아 자기 얼굴을 감쌉니다. 이제보니 아침에 약하군요. -
702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12:28:00"좋은 아침 나의 애인님!"
햇빛을 받아 기분좋은 레비는 방긋 웃으며 솔라스에게 열정적으로 손을 흔들었다. 그러다가 비상식량을 챙겨주는 아이즈를 보고 살짝 감동하여 아이즈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뒤에, 비상식량을 끌어안았다. 아침부터 텐션이 좋아! -
703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12:33:00"좋은.....예비...아내님...."
점점... 눈이... 감기는...... 솔라스입니다.
"기운넘치시네요! 어서 준비하세요! 곧 출발합니다!"
아이즈는 자려고 하는 솔라스를 스스럼없이 확 흔들....다가 하마터면 멱살을 잡힐 뻔 해서 물러납니다. 뭐 그래도 덕분에 잠이 싹 달아난 솔라스는 그대로 일어나 어제 말려둔 옷을 당신에게 주었습니다. -
704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12:40:46"어머나....!"
예비 아내라니 우리 약혼도 한 사이였나요? 정신붕괴가 아주아주 중요한 부분까지 잡아먹은 모양이다. 남사스럽지만 기분좋은 호칭에 입꼬리가 아주 귀에 걸린체로 짐을 쌌다. 오... 짐을 싸는건 오랜만이군요 레비! -
705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12:48:53정작 잠이 깬 솔라스는 자신이 방금 잠결에 허우적거리느라 그녀에게는 평소에 말하지 않던 소망을 아주 쉽게 툭 하고 말했는지 모르는 채로 당신이 기쁘게 짐을 싸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짐을 마저 싸고 일어납니다.
"다들 1층으로 집하아압..."
곧 두 사람이 짐을 다 싸기가 무섭게 하품을 하면서 아래로 내려오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
706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12:56:48발걸음도 통통 튀고 볼도 붉게 물든것이 예비 신부라는 직책이 굉장히 마듬에 든 성 싶었다. 그래서 내려오라는 소리에도 아무런 군말 없이 창, 방패, 그리고 비상식량까지 챙긴체로 내려간다.
-
707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1:09:41'....오늘따라 기운넘치네.'
"조심해-."
평소라면 이 낮은 통로를 불편해 할 당신이 뺨을 물들이며 내려가자 그는 뭐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언제나 그렇듯 당신을 따라 내려갑니다.
"다들 모였...네. 그러면 노선설며엉..."
이번의 지휘를 맡은 사람은 아침잠이 많거나... 기인일게 확실합니다. 아니면 둘 다거나. 어쨋든 솔라스가 어제 설명한 것 대로 앞으로의 여행을 설명하던 그는 곧 지도를 꺼내어 다시 한 번 목적지까지를 보여주더니 가는 길 대부분에 이리저리 찌글거리는 동그라미 내지 올가미로 지도를 뒤덮듯이 그립니다.
"여기, 여기 여기...들이 전부 마수 출몰지역. 그래도 야론들을 타고 포와모의 해상국경이 있는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마수들만 조심하면 되지만 이 뒤로 몇일동안 우리가 겪을 해상전은 불리할지도 몰라아...하암. 배는 최대한 좋은걸로 수배해 놧고, 해상전에 쓸 포들도 준비했지마안... 각오는 해둬. 질문없으면 바로 출발한다?"
대놓고 헬게이트가 느껴지는 여정앞에서 사기가 깎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
708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1:14:44해양전은 겪어본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음. 망했군. 더 가까운 지부는 다 망했단 소리인가! 레비는 조금 울상을 지으며 출발을 했지만, 예비 신부라는 직책을 떠올리자 다시 미소를 지었다. 예비 신부!
-
709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1:24:19잠깐 한손으로 자기 얼굴을 쓸어내린 솔라스는 곧 너무나 들떠있는 당신을 보며 심각하게 떠오르지 않는 아까전의 일들을 떠올리려고 합니다.
'정말 뭔일이 있던거지? 뭐야? 뭐냐고?!'
자신이 모르는 자신의 말 덕분에 궁금증이 쌓여가는중도 모르고, 아이즈의 중간에 지원받을 수 있는 병력이나 기지의 여부를 물어보자 4곳의 중간기지와 포와모의 마지막 기지, 그 외의 협력단체들을 말해주고 일행들은 출발하기 위해 야론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크흥-
머어어어...
"이녀석들! 살아서 잘 돌아와야 한다!"
높이 2.4m, 길이 3.2m 정도의 야론들은 두터운 털과 갑옷을 두른채로 당신들을 기다립니다.
"어어어! 거기! 그렇게 큰 짐들은 여기 수레에 싫으쇼! 수레 조종할 사람 빼고는 다들 2~3명으로 맞춰 앉으시고!"
예전에 야론을 몰아본 솔라스는 그 거대한 동물에 익숙하게 올라타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내가 더 커졌네."
...아직 잠이 덜 깻군요 -
710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1:31:44자기 배낭을 수레에 던지고는 아직 잠이 덜 깬 솔라스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수레 위에 앉았다. 키가 꼭 나만한게 굉장히 위협적이다. 야생에서 만나면 도망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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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1:39:11당신이라면 그 다리나 창으로 두개골을 쪼개버릴 것 같......못 들은걸로 해주세요.
"뒤에도 고삐같은게 있지? 혹시 모르니까 잘 잡고 있어."
다른 사람들이 친한 사람끼리거나 전략적으로 잘 맞는 사라기리 2, 씩 앉자 운이 좋은 것인지 어떤 것인지 몰라도 아이즈는 혼자서 비상식량-묶여서 고정되었습니다.-과 곤트들, 그 외에 수레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물건 몇 개랑 같이 야론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모두가 타자 선두부터 시작해서 야론을 타고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미리 밝혀야 했지만 지금이라도 밝히는 팁! ...어떤 정보들은 물어보기보단 먼저 그 정보를 알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게 더 좋다! 그게 레비도 알만한 정보라면 솔라스같은 사람이 알려줄 경우에 핵심만 말해주느라 생략되는 정보들 까지 포함해서 고스란히 레비도 알던 것들이라는 설정으로 떠올라서 유용하다! ...단 정말로 모르는건 그런건 모른다는 것을 기억했다는 것으로 끝나지만. -
712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1:42:05예를 들어서 야론의 경우를 들자면...
'야론? 그게 뭐였지? 탈것이였던가....? 으음...'
이런식으로 속으로 생각하는 지문을 넣거나
야론이 무엇이였는지 생각해본다.
라고 지시문을 쓰는 것 만으로도 기억판정이 가능해!
...기억판정 없이 바로 물어보면 알고있다고 설정한것도 까먹은셈이 되어서 세부적인건 직접 알아보지 않으면 모르게 되버리거든. 곤트때도 그렇고.
음. 지금 거의 2시에 가까워져 가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까? -
713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1:44:38좋은 팁 고마워!!//
"알았어. 아이즈 안녕!"
고삐를 꽉 잡고 몸을 짐더미들에 기대었다. 눈에 띄는 아이즈와 비상식량의 모습에 허리를 곧추세우곤 손을 크게 흔들었다. 안녀어엉! 안녕! -
714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1:48:59솔라스는 수레를 끄는 야론을 맡지 않았으므로 당신은 적당히 야론의 등에 기대었습니다.
무거운 야론들의 움직임에 가만히 있어도 땅이 울립니다.
일행들은 말이 없어지고...
눈과 얼음이 공존하는 숲도 어느순간부터 다시금 고요해지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몇 시간만 걸으면 지도에서 보였던 마수들의 서식처들이 무더기로 겹치는게 시작된다는 지옥의 구간입니다.
남길 말은 생각해 두셨나요? -
715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1:56:50죽으면 마수가 되어 살아나가! 영원히! 혐오스러운 발상이었지만 그럴싸했기에 죽음에 대한 공포는 예전보다 줄어든 편이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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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2:04:18각오가 되었군요. 좋습니다!
아참. 여기부터는 위험확률 및 일부 다른 부분들에서만 다이스를 쓸 뿐 전투는 기본적으로 양심전투입니다. 다갓님의 가호는.... 없다고 봐주세요.
야론들의 땅울림과 함께 걸어갈 때 보다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모두 숲 속에 들어가 버립니다. 당신들이 황아의 사람들만 아니였어도 그나마 돌아가긴 하지만 안전한 루트로 갈텐데 말이죠.
땅울림이 느껴지고, 멀리서 인간도 동물도 아닌 것들의 소리가 간간히 들립니다. 얼음 깨지는 소리도 들리고...
찌릿.... -
717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2:04:30나중에 마수로 플레이해봐도 조금 재밌을것 같다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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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2:07:12"전투준비!"
레비는 창과 방패를 빠르게 준비하며 수레에서 뛰어내렸다. 얼음 깨지는, 살기가 날아오는 방향으로 창을 겨누며... -
719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2:09:09>>717 마수플레이는 절대 안되지만... 아니. ××××를 한다면 가능하려나?
몇몇 인물의비밀을 알아내는데 성공하면 그 인물의 입장이 되어서 플레이는 가능해!
물론 그럴 경우 행동제약이라던가 대사가 심해서 노벨게임을 하는것에 가까울거야. -
720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2:09:47는 오늘따라 피곤이 심해서 20분 뒤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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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2:11:02저기...레비주. >>714에서 밝혔지만 레비는 솔라스가 탄 야론에 있는거라 수레가 아니라 그냥 야론 등에 타고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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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2:17:15"뭐?"
"다들 전투준비!!! 야론 안 놀라게 조심해!"
일행들은 당신의 말 덕분에 기습당하는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얼음깨지는 소리는 바닥에 얼어있는 서리랑 웅덩이가 얼은것이 야론때문에 깨지는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살기가 느껴지는 방향......은..... 오. 이런. 당신들의 앞이였습니다.
-끼이! 하하하하하학!
털이 가득 덮힌 2족보행의 생물일까요? 기묘한 생김새의 마수-적어도 50마리는 되어보이고, 더 몰려오고 있습니다.-떼가 몰려오며 그중에 세 당신의 손 하나만큼의 길이가 되는 손톱들을 세우며 돌격합니다!
타아앙!
-끼아악!!!
"어딜!"
곧바로 야론이 앞발을 들어 마수를 찌부로 만들도록 조종하면서도 솔라스는 다른 한 손으로 당신을 노리던 마수의 한 쪽 눈을 겨냥하는 행동력을 보입니다. -
723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2:26:38"이놈!"
레비는 강하게 인이신지를 사용하여 창을 내지르는것으로 가장 가까운 녀석의 목을 꿰뚫으려 한 뒤에, 바람챙이- 인을 할용하여 무리의 외곽에 존재하는 마수들을 쓸어보려 했다 -
724 이름 없음◆OGZm6./zAE (6868545E+5) 2018. 6. 15. 오전 2:37:39//오늘은 아까 말한대로 피곤해서 여기까지.//
가장 가까운 녀석이 당신에 의해 살이 익는 냄새와 함께 목이 꿰뚫...렸다가 그대로 분노한 다른 동료녀석들이 당신이 바람팽이를 시전하려던 순간에 그 뒤에서 부터 노려오며 공격합니다.
피핏!
촤악!
그래도 아슬하게 당신은 기술을 성공한 덕분에 당신은 비록 어께 근처가 살짝 베였습니다만 그들은 팽이를 돌리는 와중에도 당신의 다리에 의해 자신들의 몸으로 된 고기와 뼈가 베여서 썰리는 감각을 오싹하게 전해주며 비명을 지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당신의 아래쪽으로 무참하게 돌격하려는 한 편, 다른 녀석들이 또 세명이나 당신에게 몰려오며 그중 맨 뒤의 하나가 다른 둘에게 도움받이를 받아 높히 점프하며 손톱으로 당신을 노리며 떨어지려고 합니다. -
725 레비◆oVnKzQRgWc (3881736E+5) 2018. 6. 15. 오전 2:41:23잘자 스레주 오늘 수고 낞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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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레비◆oVnKzQRgWc (7139455E+5) 2018. 6. 15. 오후 9:12:35오늘도 11~11:30 까지 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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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레비◆oVnKzQRgWc (7139455E+5) 2018. 6. 15. 오후 9:14:27"크..."
이전까지는 치유주술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몸이여서 더 사리는 편이었지만 방패를 든 이후부턴 아니다. 패스를 연결하고 그 기운을 끌어와 환부에 집중적으로 불어넣고는, 살짝 뒷걸음질 치며 창을 높이 뻗어 점프해오는 녀석의 머리를 창으로 꿰어보려 든다. -
728 이름 없음◆OGZm6./zAE (8280225E+5) 2018. 6. 15. 오후 9:42:21//차라리 이제부터는 11시로 할까?//
-키학!
당신이 한 발짝 뒷걸음을 칠 때였습니다. 무언가가 당신의 다리를 붙잡고 흔들거리는 통에 자세가 흔들려 위에서 오는 마수를 죽이지 못 한 당신이지만 그래도 머리부터 꿰뚤리는 불상사를 피한 덕분에 당신은 거의 덜렁거리는 것에 가까운 손이 당신의 다리 한 짝을 잡은채로 아까 위에서 오던 마수 하나와 나머지 두 마리의 마수가 앞, 옆, 뒤로 당신을 둘러쌓았습니다.
"젠장! 다들 흩어지지 마! 부리같은 모양으로 모여!"
어딘가에서 지휘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
729 레비◆oVnKzQRgWc (7139455E+5) 2018. 6. 15. 오후 9:53:38그럴까?//
"익..!"
레비는 힘을주어 다리를 털어낸 후에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 창 또한 길게 내뻗고 패스를 연결하며, 바람팽이를 사용해가며 그쪽으로 이동한다. -
730 레비◆oVnKzQRgWc (2068215E+5) 2018. 6. 15. 오후 11:30:5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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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이름 없음◆OGZm6./zAE (8280225E+5) 2018. 6. 15. 오후 11:42:18앗 늦게 와서 미안해!!! 그럼 내일부터? 라고 하기엔 갑자기 동생들이 막 들이닥쳐서 몇박 묵겟다고 하네...으...방금까지 조금 정신없었어.//
애초에 거의 떨어져 가던 것이라서 그런지 손쉽게 그 손은 다리에서 떨어집니다.
"젠장할! 서식지 중심부도 아니고 왜이래?!"
솔라스가 그렇게 말하며 억척같이 야론을 움직여 마수들을 밟으며 활로를 엽니다. 당신의 패스 덕분에 바람팽이의 틈에 얇게 베이며 오는 상처들이 치료되어가고 있,습,니...다만! 당신은 일행들의 진열에서 조금 떨어져 고립되었습니다.
"젠장 저리 꺼져!"
-카아아아악!
솔라스가 야론을 버린채로 당신이 있는 곳으로 왓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는 아이즈의 곤트가 당신 주변의 곤트에게 불을 토합니다.
"너희들...! 젠장, 거기 후방 3명! 엄호!"
"뒤는 내가 맡을게!"
그새 본대쪽에서도 3명을 보내어 당신들이 다시 합류할 수 있게 돕습니다만... 적이 너무 많습니다. -
732 레비◆oVnKzQRgWc (2068215E+5) 2018. 6. 15. 오후 11:52:30"으아아..."
그 수가 굉장히 많아서 자칫 김빠지는 소리를 냈다. 또 자기 실수로 고립까지 되어버렸으니 지금의 위험은 아주 질이 나쁘다. 지금 상황에서 창은 그닥 훌륭한 무기가 되어주지 못하고...
"뚫자! 엄호 부탁해!"
레비는 솔라스와 짧게 눈을 마주치며 본대와 합류하기 위해, 인이신지로 마수들을 걷어차며 앞으로 나아간다. -
733 이름 없음◆OGZm6./zAE (8280225E+5) 2018. 6. 15. 오후 11:58:26"오케이!"
마구 사격을 하던 솔라스는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양쪽, 즉 한 손으로는 총을 쏘고 다른 방향-우리가 가야할 그 방향입니다-은 열심히 화염마법을 쏴서 산채로 마수들을 지지며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인이신지를 이용해 마수를 뚫으면서 가며 당신들은 멈춰서 마수를 죽였다가 다시 가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냥 뛰면서 발로 때리는게 낫지 않아?!"
당신에게 위에서 점프하려던 마수 하나를 총으로 죽이며 솔라스가 말합니다.
-
734 레비◆oVnKzQRgWc (3592661E+6) 2018. 6. 16. 오전 12:09:02"그럼 뒤에 애들이 올 때 위험하잖아!"
하지만 일리는 있는 말이니, 잠시 멈춰서서는 바람팽이를 사용해 목표방향으로 날아간다. 경로상의 마수들아 죽어라! -
735 이름 없음◆OGZm6./zAE (8930996E+5) 2018. 6. 16. 오전 12:29:31"우리 앞 방향에 있는 애들이?!"
솔라스는 당신이 나아가는 방향-본대-쪽에서 오는 셋을 가리키며 잠깐 인상을 찌푸립니다. 설마 또... 아니.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그리고... 충고는 아주 확실하게 성공적이였습니다! 당신은 재빨리 본대와 합류하였습니다!
"좋아! 방패조 앞으로! 방패 넓은 애들이랑 창 쓰는 애들! 보호막 치는 녀석들 1진! 1번 막고 1번 공격!"
즉 한 번 단체로 공격을 막아내고 곧바로 다시 공격하라는 소리군요!
//늦어서 미안...// -
736 레비◆oVnKzQRgWc (3592661E+6) 2018. 6. 16. 오전 12:36:16"방패조! 갖다올게!"
레비는 제 방패를 보이며 다른 방패병들 사이에서 명령을 수행하려 애썼다. 사실..... 이러는 것 보다 가만히 놔두는게 더 도움이 될 성 싶지만... 키가 큰지라 방패막 형성에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니 말이다! -
737 이름 없음◆OGZm6./zAE (7796068E+5) 2018. 6. 16. 오전 1:01:37당신의 방패는 오히려 1:1의 상황에 더 좋아보입니다. 다수를 상대하는 일반의 방패는 아군의 공격을 걸어버리면 안되니 일일히 무기나 발톱을 얽힐 홈을 만들진 않지요. 다른 방법으로는... 창을 방패들의 틈에 두어 사각을 없애는 것이지만 이것도 애매하군요.
그래도 당신은 쓸모가 있다구요! 야론을 둘러싼 채로 사격과 방어막을 담당한 주술사들의 1차 방어막 안에서 열심히 당신을 포함한 사람들이 방패막을 만들었습니다.
"좋아! 다들 한 차례 버텨! 40초 뒤 창술사들 공격! 그 뒤 다시 방패! 주술사들의 광위공격을 위해서 시간을 벌어!"
방어막이... 해체됩니다! -
738 레비◆oVnKzQRgWc (3592661E+6) 2018. 6. 16. 오전 1:08:57몇 차례 공방이 오가고 주술로 만들어진 방어막이 해체된다. 시간을 벌라니 또 별 말 같지도 않은 막연한 오더지만 병사 시절엔 더한것도 들어봤다.
"흐럇!"
창수이기도 했으니 인이신지로 몰려오는 마수들을 걷어차 날려보냈으며, 방패병이기도 했으니 시시각각 몰려오는 마수들의 발톱에 방패를 내밀었다. -
739 이름 없음◆OGZm6./zAE (7796068E+5) 2018. 6. 16. 오전 1:30:2920초. 당신의 발길질에 위에서 오던 마물들이 죽어나가며 이겨낸 숫자입니다.
다른 방패병들이 공격을 막아내느라 방패를 두른 당신들의 무리는 멀리서 보면 하나의 술렁거리는 생물체로 보일 지경입니다.
거기서 5초, 당신의 의도대로 발톱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2초, 당신이 끌리기 시작합니다.
3초 뒤, 당신에게 발톱이 걸린 채로 버둥거리는 마물 한 마리를 다른 마물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었습니다.
1초 뒤, 그쪽으로 마물들이 대놓고 붙으며 당신을 열심히 끌어당기기 시작합니다.
1초 뒤에 당신은 심하게 흔들거리기 시작하고 방패를 잡고있기 힘들어집니다.
1초 뒤에 당신은 방패를 놓거나 다른 처치를 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당신은 끌려갑니다.
"공격!"
그러자 아이즈가 재빨리 곤트들을 회수하여 당신에게 매달린 마물들에게 공격을 하게 합니다. ...이제 대략 1, 2초민 버티면...! -
740 레비◆oVnKzQRgWc (3592661E+6) 2018. 6. 16. 오전 1:39:55"이–익!"
결단! 레비는 빠른 속도로 한 걸음 내어주며 다리를 쭉 굽힌 뒤, 최대한 빠르게 다리와 허리에 인이신지를 사용하여 저먼 수플렉스와 같은 자세로 발톱을 건 녀석들을 뒤러 메쳐본다. 물론 그게 씨알도 안먹힐거란 것이 첫걸음에 예감이 온다면... 놓아버려야! -
741 이름 없음◆OGZm6./zAE (7796068E+5) 2018. 6. 16. 오전 1:48:03당신의 예상대로 멋-지게 당신은 고꾸라졌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이지 아무도 바라지 않던 타이밍의 연속으로 인해 마물들이 둘러쌓듯이 다가와서 두드리던 방패가 술렁거리며 요동치느라 당신이 밀려나가고 그 틈새로 당신에게 달려드는 마물 두 마리가 순식간에 창병들에게 꼬치가 됩니다. 이흑고 남은 창들에 마물들이 꽂히며 추춤하는 사이에 방패와 창의 틈새가 열립니다.
"빨리 들어와! 다시 간다!"
다시 마물들이 몰려오려고 합니다. -
742 레비◆oVnKzQRgWc (3592661E+6) 2018. 6. 16. 오전 1:51:52"알았어!"
'시간은 도대체 언제까지 벌라는거야!'
속으론 그런 푸념을 하며 인이신지러 창을 쏘아대며 제 자리를 찾았다. 먼 거리의 녀석들은 창으로, 창두로 해할 수 없는 녀석들은 다리로, 그보다 가까운 녀석들은 방패날로 후드려 패며 시간을...! -
743 이름 없음◆OGZm6./zAE (7796068E+5) 2018. 6. 16. 오전 2:16:16당신은 투덜거리긴 해도 이번엔 잘 이해하였습니다. 처음 진영으로 다가올 때는 '합류'를 목적으로 둔게 아닌 '적의 처치와 동시에 이동' 을 노리었었죠. 그리고 이번에 합류하였을때는 '당신의 현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에 수비가 빈틈투성이였습니다. 옛날부터 전투나 운동은 의외로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유리하답니다?
그래도 덕분에 이번의 당신은 딱 제 몫을 합니다. 군데군데 뾰족한 다리와 창두로, 방패의 날까지 이용하는 견재는 당신 밑과 옆의 방패와 창을 쓰는 동료들과 함께 어우러져 주술사들에게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좋아! 다들 셋 하면 업드려! "하나... 둘! 셋!" -
744 레비◆oVnKzQRgWc (3592661E+6) 2018. 6. 16. 오전 2:20:07"-!"
누군가가 레비에게 전투 팁을 속삭여주고 있다. 오오 혹시 이전에 사과하던 너니! 생각할 겨를도 없이 셋 하면 업드리라는 소리에 끝까지 마수놈을 요격하다 셋 하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다리를 뒤로 쭉 뻗으며 업드렸다. -
745 이름 없음◆OGZm6./zAE (7796068E+5) 2018. 6. 16. 오전 2:26:38당신이 업드리고 몇 초 뒤, 그대로 서있었다면 전기구이가 되었을게 확실한 무서운 광역주술-화염과 번개가 뒤섞인-이 마수들을 70% 쓸어버립니다.
"다들 이틈에 이곳을 벗어난다! 야론에 올라타!"
뒤돌아보면 이곳은... 수많은 타죽은 시체와 베이고 뜯기고 찢어진 시체들이... 가득합니다. -
746 레비◆oVnKzQRgWc (3592661E+6) 2018. 6. 16. 오전 2:29:02"으아악!"
레비는 커다란 굉음과 시체더미들, 반시체 녀석들을 뒤로하고 야크의 등 위로 올라탔다.
"솔라스, 솔라스 괜찮아?"
네. 알았어요 팔출불씨. -
747 레비◆oVnKzQRgWc (3592661E+6) 2018. 6. 16. 오전 2:29:50야크랜다, 야론!
왜 이런 실수들이 너무나도 많을까 ;-; 미안해 -
748 이름 없음◆OGZm6./zAE (7796068E+5) 2018. 6. 16. 오전 2:41:09>>747 아냐 나도 졸려서 오타내는거 많은걸....//
"이마깨진거 빼곤....? 너는? 아까 안 다쳤어?"
그도 정신이 없었긴 했나봅니다. 야론 위로 이마의 피가 떨어지다 못해 질질 흘러나와서야 자신이 다쳤음을 알았습니다. 어느세 왼쪽 머리가 아파서 인상을 쓰는 솔라스는 한 손으로 야론의 고삐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천을 뭉텅이로 쥐어 틀어막듯이 이마를 꾹 누릅니다.
"다들 괜찮아요?!"
"이쪽은 대충!"
"여긴 두명이 다리를 다쳤어!"
"여기는 무사하긴 한데 방패 하나가 망가졌어!"
"장비는 좀 나중에! 일단 부상자 파악부터!"
...한 고비는 간신히 넘겼군요. -
749 이름 없음◆OGZm6./zAE (7796068E+5) 2018. 6. 16. 오전 2:42:34는 오늘은 이만 닫아야 할 것 같아... 동생이 6살인데 애가 자꾸 내가 폰 하니까 안자고 코코몽 보여달라고 자꾸 짜증이라서... 미안 레비주. 아마 내일은 거의 한 두 시간만 진행하거나 아예 진행이 어려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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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레비◆oVnKzQRgWc (3592661E+6) 2018. 6. 16. 오전 2:44:40>>749 으아 꼬꼬몽.... 그래 그럼! 내일이나 모레 봐! 오늘 수고 많았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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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이름 없음◆OGZm6./zAE (5688711E+6) 2018. 6. 16. 오후 6:47:41미안 레비주...오늘 못 올것 같아....계속 몸이 안좋아지고 괴로워서 폰을 들고만 있어도 멀미나고 뭘 하기가 힘든 상태라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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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 이름 없음◆OGZm6./zAE (4199934E+5) 2018. 6. 17. 오후 10:13:26갱신... 오전에 좀 나아지나 싶더니 상태가 좀 미묘해서 오늘 얼만큼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겟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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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레비◆oVnKzQRgWc (42965E+55) 2018. 6. 17. 오후 11:00:34오... 안녕....! 오늘 힘들면 들어가서 쉬는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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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이름 없음◆OGZm6./zAE (4199934E+5) 2018. 6. 17. 오후 11:04:23그... 일단 지금은 오한이랑 열이랑 복통은 사라졌는데 현기증나고 힘이 자꾸 빠지면서 식은땀이 나네... 그런데 2틀씩이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오늘은 너무 상태가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
음... 2틀이나 쉬게 하는게 미안해서 그런데 돌아올 때 혹시 원하는거 말해주면 아이템이나 다른 수단을 써서 이뤄주고 싶은데 혹시 그런게 있다면 말해줘! -
755 레비◆oVnKzQRgWc (1640235E+5) 2018. 6. 18. 오후 10:36:51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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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6 이름 없음◆OGZm6./zAE (4066389E+5) 2018. 6. 18. 오후 11:07:49어서와! 오늘은... 쌩쌩해!!!!!! 드디어 진행이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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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이름 없음◆OGZm6./zAE (4066389E+5) 2018. 6. 18. 오후 11:18:16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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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레비◆oVnKzQRgWc (1640235E+5) 2018. 6. 18. 오후 11:23:15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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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레비◆oVnKzQRgWc (1640235E+5) 2018. 6. 18. 오후 11:25:07"나는 괜찮아, 이거 써!"
레비는 사뿐히 솔라스에게 방패를 건넨다. 주술사니까, 어떻게 쓰는지는 잘 알고 있지? 이마 깨진 정도라고 무시하기에는, 그렇게 피가 너무 빠져서 추운 날씨에 훅 가는 이들이 종종 있다. -
760 이름 없음◆OGZm6./zAE (4066389E+5) 2018. 6. 18. 오후 11:33:26"고마워."
피뭍은 천을 내려놓는 솔라스는 당신의 방패를 들고 회복을 시작하면서도 한 손으로 능숙하게 야론을 몰아 동료들과 함께 마물 시체 가득한 이곳을 벗어나는것에 집중합니다.
앞으로도 이럴까요...? 그건 좀 슬플 것 같은데...
"다들 조금만 더 힘내! 지도상으로 쉴곳이 있으니까 거기서 부상자 치료랑 재정비를 한다!" -
761 레비◆oVnKzQRgWc (1640235E+5) 2018. 6. 18. 오후 11:36:30슬프고, 개인의 입장에서 크게 득이될 것이 없을 여정이며 동시에 마수들의 수만 늘릴 일이다. 왜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레비는 무기질적으로 눈을 꿈뻑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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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 이름 없음◆OGZm6./zAE (4066389E+5) 2018. 6. 18. 오후 11:51:11뭐 명목상으로는 대규모 토벌... 이라고 하고 목숨줄 딱 한 줌 더 살리는 정도이죠. 불어나는 마물 개체수를 그냥 놔두는건 누가봐도 안될일이기도 하고요.
"다들 정지! 여기서 쉰다. 처치가 필요한 부상자들은 이쪽으로 모여줘. 그리고 너, 너! 너! 너희들! 보초를 세워줘!"
야론을 멈춘 솔라스는 당신의 속도 모르고 피가 뭍지 않은 손으로 당신을 토닥입니다.
"그래도 다들 부상만 입었지 사망자는 없네. ...너도 아까 대단했어."
그는 조심히 내려옵니다. 좀... 쉴 수 있겟군요. -
763 레비◆oVnKzQRgWc (1640235E+5) 2018. 6. 18. 오후 11:56:11"응. 이제 쉴거야. 쉬어야해!"
여러가지 이유로 퓨즈가 끊어질 것 같은 상황이여서 레비는 여기저기 둘러보다 눈이 쌓이지 않은 잦나무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그 밑둥에 머리를 기대어 누웠다. 다리는 삐쭉 튀어나온다. 보라면 보라지! -
764 이름 없음◆OGZm6./zAE (552122E+57) 2018. 6. 19. 오전 12:01:11"그러면 좀 쉬어."
솔라스는 좀 어질거리는지 잠깐 휘청이다가 당신 옆에 앉아 방패를 비스듬히 세워둡니다. 그리고 어... 얼마나 시간이 지난걸까요? 아이즈가 두 사람을 흔들어 깨웁니다.
"두분 다 식사하시래요-"
"흐어어-"
"아, 그래그래 너도 많이먹어라..."
아이즈는 비상식량에게 빼빼마른 뭔가를 먹이며 둘에게 다시 일어나라고 재촉합니다. -
765 레비◆oVnKzQRgWc (5422729E+5) 2018. 6. 19. 오전 12:04:54"끄으....."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일어난 레비! 식사를 하라는 아이즈의 말에 눈만 꿈뻑거리고 가만히 있다가 비상식량에게 밥을 먹이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일어선다. 밥먹으려 가는건 아니고 비상식량 쓰다듬으러~ -
766 이름 없음◆OGZm6./zAE (552122E+57) 2018. 6. 19. 오전 12:09:24"흐엉..."
우물거리며 오늘도 자신의 식사에 절대로 불만을 갖지 않는 비상식량에게 배우십시오. 오늘도 이 힘든 세상에서 기아와 질병은 늘 창궐한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언갈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는 당신이 알 바가 아닙니다! 저 비상식량이 뭔지 모를것을 우물거리는게 귀엽지요!
"두분도 얼른 드시고 오세요! 아침도 못 드셨잖아요."
솔라스가 알았다면서 당신 몫까지 식사를 받아오기 위해 움직입니다. -
767 레비◆oVnKzQRgWc (5422729E+5) 2018. 6. 19. 오전 12:12:01"알았어!"
말만 그렇게 하고 아예 비상식량의 옆에 엎어져서 녀석의 뒤를 에벌레처럼 따라다녀본다. 히히히히 비상식량이눈 정말 귀여워. 정신붕괴는 이 일과 단 하나도 연관이 없다. 절대! -
768 이름 없음◆OGZm6./zAE (552122E+57) 2018. 6. 19. 오전 12:18:10"..."
아이즈는 잠시 동공에 지진이 옵니다. 그리고 당신몫의 음식을 들고 온 솔라스는 잠깐 쉼호흡을 합니다. 익숙해져야죠... 네. 익숙해져야지요... 후우... 하. 후우... 하.
"레비. 밥먹어."
솔라스는 못본척 말합니다. -
769 레비◆oVnKzQRgWc (5422729E+5) 2018. 6. 19. 오전 12:35:01아아 오늘은 내가 너무 졸려서 못할것 같아 거ㅐㄴ시히 시간 내줬는데 밈대로 빠져서 지만해 시르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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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 이름 없음◆OGZm6./zAE (552122E+57) 2018. 6. 19. 오전 12:36:15아냐 아냐 레비주는 몇일 내내 기다려줫었는걸! 그럼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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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이름 없음◆OGZm6./zAE (7062772E+5) 2018. 6. 19. 오후 11:01:03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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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 레비◆oVnKzQRgWc (9092022E+5) 2018. 6. 19. 오후 11:01:11"응? 그럴까?"
비상식량 옆을 계속 따라다니던 레비가 상체를 들어올리며 물었다. 밥이라니.
'밥이라니! 비상식량이도 방금 밥을 먹었지? 그럼 나도 먹어야지!'
"그래!"
레비는 일어서서 솔라스가 들고와준 밥을 향해 다가간다. 내놓아라, 밥! -
773 이름 없음◆OGZm6./zAE (7062772E+5) 2018. 6. 19. 오후 11:14:36오늘도 복잡하고 착잡한 심경에 사로잡힌 솔라스는 얌전히 구운 주먹밥같은 것과 국물을 담은 그릇을 조심히 넘겨줍니다. 그는 이제 다른 의미로 신경이 착잡해져서 입맛을 잃었습니다만 어쨋든 기사이므로 열심히 먹어서 최선의 상태를 유지하는것도 그의 일에 들어가니까요.
"든든히 먹어둬. 먹고 금방 출발한다고 하니까."
머릿속이 복잡해도 이제는 습관이 된 것 처럼 당신을 챙기며 그는 맛도 모르고 주먹밥을 먹습니다. -
774 이름 없음◆OGZm6./zAE (9799205E+5) 2018. 6. 20. 오전 12:01:28레비주...? 음... 이미 갔다면... 30분까지만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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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레비◆oVnKzQRgWc (589538E+58) 2018. 6. 20. 오전 12:26:27으아아아아 미안 잠간 가족회의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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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 레비◆oVnKzQRgWc (589538E+58) 2018. 6. 20. 오전 12:29:12"벌써?"
빡빡한 일정에 인장을 찌푸리면서도, 입에 들어가는 주먹밥에 금세 미소가 지어진다. 별로 맛있는것은 아니었지만(레비 입맛이니 아이즈에게 어떨지는 또 모르는 일) 그냥 입에 넣고 씹을 수 만 있다면 좋은지라 준비해준 식사는 금세 동이나 버린다. -
777 이름 없음◆OGZm6./zAE (9799205E+5) 2018. 6. 20. 오전 12:51:11//괜찮아!//
"여기도 나쁘진 않지만 여기보다 안전한 곳이 있다고 하더라."
마찬가지로 다 먹은 솔라스는 당신에게 설명을 하며, 벌써 이것저것 치우고 야론이랑 연결된 수레에 물건을 싣는 취사병들쪽을 가리킵니다. 아직도 바람결에 피냄새랑 여러가지 다른 냄새들이 자연스럽게 나폴대는 이곳에서 쉰다는 것은 그들에게 역시 무리였던 것일까요? 어쨋든 당신들은 결국 야론까지 풀을 다 뜯고 나서 다시 야론을 타고 길을 따나기 시작합니다.
"다들 피곤한건 알겟지만 그래도 4시간만 버텨줘! 오늘 중간목적지까지만 도착하면 거기부터는 잠깐이라도 마수가 한 마리도 없는 곳에 갈 수 있으니까."
지휘관의 설명이 공기중에서 흩날리며 사라집니디. 솔라스는 제 등 뒤에 있는 당신이 신경쓰이지만 고삐를 쥔 채로 주변을 경계합니다. -
778 레비◆oVnKzQRgWc (589538E+58) 2018. 6. 20. 오전 12:55:20"4시간..... 잘버텨야해!"
레비는 솔라스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뒤에 자꾸 어깨 너머를 보았다. 눈덮인 관경이 참 징글맞게도 넓게넓게 펼쳐져 있다. -
779 이름 없음◆OGZm6./zAE (9799205E+5) 2018. 6. 20. 오전 1:01:35하얀 눈, 하얀 야론... 그래도 나무들이 제법 보이기도 하고 말라서 바스라진 풀들과 웅덩이 등등이 보이는 이곳은 정말이지 죽음의 땅이라는 사실이 들어맞아 보입니다.
"당연하지."
오늘도 그는 무던한듯 하면서도 확실하게 대답해버립니다. 언제나... 그는 늘 말이라도 그렇게 말하는군요.
그런 가운데, 정오를 지난 태양으로 인해 생긴 나무의 그림자며, 당신이나 솔라스, 야론들 등등의 그림자들이 아주 짙게 땅 위에서 길어집니다. -
780 레비◆oVnKzQRgWc (589538E+58) 2018. 6. 20. 오전 1:27:37"심심해애..."
아무 말 없이 버티는건 여기까지요! 레비는 솔라스의 등을 꾹 꾹 누르며 자신의 상태를 나타냈다. 나! 심심해! -
781 이름 없음◆OGZm6./zAE (0411391E+6) 2018. 6. 20. 오전 1:35:50길어진 그림자를 잠시 바라보던 솔라스는 다시금 고개를 빳빳히 합니다. 마물이나 마수쯤이야 레비가 다 체크하기는 하여도 긴장을 죽이지 않던-의지하는 법을 배우지 못 한-솔라스는 갑자기 등이 꾹꾹 눌리자 당신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눈을 잠시동안 크게 뜨며 굳어있다가 말합니다.
"그럼... 끝말잇기라도 할래?"
저 멀리 비상식량을 만지면서 수레에 앉아 곤트들에게 둘러쌓인 의자왕의 재....아니. 그냥 마물들에게 인기많은 아이즈-어쩨 저 주변만 보트의 장르가 조금 달라지는 기분입니다.-를 잠시 멍하니 보다가 기분이 아찔해져서 솔라스는 그렇게 제안합니다. -
782 레비◆oVnKzQRgWc (589538E+58) 2018. 6. 20. 오전 1:39:48"끝말잇기?"
아는게 별로 없는 정신나간 레비는 질게 분명한 게임이지만.... 그 사실을 인지할 정도로 깊은 생각은 불가능햇다.
"야론!" -
783 이름 없음◆OGZm6./zAE (0411391E+6) 2018. 6. 20. 오전 1:50:06저도모르게 론도 라고 말하려던 솔라스는 그 단어를 말하면 큰일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머리를 굴립니다.
"...첫판부터 할게 없는데... 라고 하지 않아서 미안."
그는 곧바로 입을 엽니다.
"론 그리프"
치사하게 주술 이름으로 말하는 솔라스이군요. 아직은 그림자만이 꾸물거릴뿐... 드럽게 한가하네요. -
784 레비◆oVnKzQRgWc (589538E+58) 2018. 6. 20. 오전 1:52:57"치..."
론 그리프가 무슨뜻인지 알지 못하는 ㄹ비지만 그걸 물어볼 정도로 시간이 많지도 않았다. 어서 다음 단어를 생각해 내지야지!
"프... 프릴?" -
785 이름 없음◆OGZm6./zAE (0411391E+6) 2018. 6. 20. 오전 1:55:40"릴리스."
누구나 아는 그 마수-여자들이 특히 싫아한다던-을 말하는 솔라스입니다.
"그런데 혹시 너 다리에 신호같은거 없어?"
문득, 주변이 너무 조용하자 다같이 야론을 타고 걸으면서도 이상한 기분이 들어 솔라스가 물어봅니다. -
786 레비◆oVnKzQRgWc (589538E+58) 2018. 6. 20. 오전 1:59:14"스... 스테이크!"
솔라스가 아주 잘 굽는 스테이크는 레비의 부족란 어휘력에 구명을 주었다.
"아직 없는데? 그래도 작은애들은 안걸리니깐 조심은 해야해." -
787 이름 없음◆OGZm6./zAE (0411391E+6) 2018. 6. 20. 오전 2:08:29"...레비 나든 아니면 뭐든... 꽉 잡아."
솔라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한 손을 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주의하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자 지휘관이 가장 먼저 당신들의 야론이 있는 곳에 자신의 야론을 몰고 다가옵니다.
"무슨일이야?"
"특이한 형질의 마수들이 몰려있는지도 모릅니다. 잠시 행군을 멈춰주십시오."
"무슨 마수인데?"
"셰-로어 입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그림자에 빛을 내는 열원을 물리적으로 접촉시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지휘관이 끄덕이며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자 솔라스가 당신과 같이 탄 야론의 그림자에 화염구를 쏘려고 합니다. -
788 이름 없음◆OGZm6./zAE (0411391E+6) 2018. 6. 20. 오전 2:10:34으... 슬슬 한계라서 그런데 오늘은 이만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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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레비◆oVnKzQRgWc (589538E+58) 2018. 6. 20. 오전 2:11:01"꺗!"
레비는 다리를 앞으로 쭉 뻗으며 솔라스의 허리를 세게 끌어안았다. 달리면 이정도 속도가 날지 몰라도 그 주체가 아닌 이상 무서워! -
790 레비◆oVnKzQRgWc (589538E+58) 2018. 6. 20. 오전 2:23:37>>788 아 이걸 못봤네 미안 당연히 그래도 돼지 수고 많아서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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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이름 없음◆OGZm6./zAE (0884759E+5) 2018. 6. 20. 오후 11:12:26갱신! ...은 음... 오늘 상태가 좀 메롱거려서 오래 못하거나 이상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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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레비◆oVnKzQRgWc (6122904E+5) 2018. 6. 20. 오후 11:17:28어서와! 조금만 하구 가도 나는 어ㅣㄴ점만족! 안해도 레주 건강이 제일 중요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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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 이름 없음◆OGZm6./zAE (8403396E+5) 2018. 6. 20. 오후 11:21:17...어...레비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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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 레비◆oVnKzQRgWc (6122904E+5) 2018. 6. 20. 오후 11:29:38오 오타가 좀 많았다....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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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이름 없음◆OGZm6./zAE (8403396E+5) 2018. 6. 20. 오후 11:34:38확실히 당신이 지구력면에서는 야론보다 안될 뿐, 속력이라면 야론에 비교할 수준이 절대 아니죠. 어쨋든 당신이 허리를 감싸자 마자 솔라스는 불꽃을 쐇고...
쉬아아아아악!!!
그리고 야론이 놀라서 크게 앞다리를 들며 요동을 칠 때 여러분은 확실하게 보았습니다.
그림자인 척 하다가 불이 닿자마자 순식간에 꿀렁거리며 사방의 다른 그림자 속으로 숨어들어가버린 기분나쁜것을요. 당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감이 말합니다. 이것을 그대로 두면 절대로 좋은 꼴은 못봅니다.
"전 병력은... 주술사들이랑 궁수들은 화염 준비. 다들 봣지? 동시에 쫒아내지 않으면 의미없어. 어디... 그래도 비네. 우리 장작 있었지?"
지휘관이 바쁘게 장작에 불을 붙이며 주술사나 다른 사람들이 화염을 써서 그림자를 지지지 못하는 쪽에게 장작을 건네줍니다.
"앞으로도 이런 놈들이 잔뜩이겟지?"
조금 피곤한 얼굴로 솔라스가 한숨을 쉬듯 말합니다.
//그럼 오늘은 한 시나 12시까지만...? -
796 레비◆oVnKzQRgWc (6122904E+5) 2018. 6. 20. 오후 11:38:03"아마..."
레비는 그림자를 향해 자신의 창을 겨누며 한숨을 내쉬었다. 긴긴 여정일텐데 지금부터 이러면 앞으론 얼마나 더 힘드려나.... -
797 이름 없음◆OGZm6./zAE (8403396E+5) 2018. 6. 20. 오후 11:53:00빛, 열원. 셰-로어의 약점이라는 것은.... 외울 필요가 없겟군요. 솔라스가 이미 외운 일이니까요. 하긴, 피해를 끼칠땐 상당히 끔직하고 골치아프지만 퇴치법이 쉬운 마수라고 병사시절 기초교육때 가르친 마수들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그러면... 다들 셋에 찔러! 하나, 둘... 셋!"
이흑고 셋 하는 신호와 함께 모두의 바닥에 있는 그림자에 불을 붙인 화살과 장작, 주술이 들어가자 이상한 소리와 함께 셰-로어들이 일제히 흩어집니다.
"...그럼 다들 다시 출발."
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 마냥 다시 야론을 탄채로 당신들은 출발합니다. -
798 레비◆oVnKzQRgWc (6122904E+5) 2018. 6. 20. 오후 11:56:26"앞으로는 정말 힘들겠어."
레비는 솔라스의 등에 머리를 묻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에 태어나면 꼭 솔라스랑 같이 마수도 나무도 없는 곳에서 태어나게 해주세요 -
799 이름 없음◆OGZm6./zAE (1062429E+5) 2018. 6. 21. 오전 12:04:04다른 차원에서의 2회차 인생을 노리는게 현명할 당신이지만... 넘어가죠. 꿈꾸는건 자유니까요?
어쨋든 그렇게 무사히 야론을 몰던 당신들은 마침내 오늘밤을 보낼 임시 목적지, 거대한 동굴의 앞에 도...잠깐, 이럴수가!
"여기서 무슨일이 있던거야?"
이 차가운 북부에서 부패하지는 않았지만... 먼지와 반쯤 놈은 눈에 얼어붙은 사람들의 반쯤 소화되다 만 시체들이 피 한 방울 없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
800 이름 없음◆OGZm6./zAE (1062429E+5) 2018. 6. 21. 오전 12:04:59왜...왜 쉐도우랑 루비는 내가 쓰려고 하면 자주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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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 레비◆oVnKzQRgWc (7132996E+5) 2018. 6. 21. 오전 12:11:07"!"
레비는 당장 야론의 등에서 뛰쳐나갔지만 혹여나 함정일까 창으로 툭툭 치며 확인을 해보았다. 발자국은 어디로 났지? 핏자국은? 눈보라에 덮여 사라졋을 확률이 제일 높지만 말이다. -
802 이름 없음◆OGZm6./zAE (1062429E+5) 2018. 6. 21. 오전 12:19:56발자국이나 무언가 쓸려나갔을 자국 등등은 이미 그동안의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피... 시체에는 피가 엉긴 자국이 있긴 있었지만 그마저도 매우 적군요.
"다들 조심해."
조사를 위해 지휘관이 야론에서 내리고, 솔라스를 비롯한 몇몇의 사람들도 같이 내려서 당신에게 다가갑니다.
"이래선 동굴을 쓰긴 무리겟군."
대충 보니 인간이 한 흔적도 안 보이고, 짐승이 한 짓이라기엔 심각하게 기이해서 일행들은 이 근방에 무시못할 마수가 있음을 예감하는것에서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그럼 앞으로 남은 문제인데... 어디보자. 원칙대로라면 우린 그냥 임무에만 충실해도 좋지만 말이야. 다들 어떻게 생각해?"
그러자 잠시 후, 당신을 제외한 모두가 의견을 밝혀 딱 5:5로 저 사람들이 어찌된건지 조사를 하자는 사람과 그냥 장례만 치뤄주고 가자는 사람으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이대로 여기남아 하루 혹은 몇 일을 여기에 매달리고싶으신가요? 아니면 이들을 뭍어주고 그대로 전진하실건가요? -
803 레비◆oVnKzQRgWc (7132996E+5) 2018. 6. 21. 오전 12:22:37"조사."
왜냐하면, 저 쓸데없는곳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돌아올때 괴멸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삶이란... -
804 이름 없음◆OGZm6./zAE (5898906E+5) 2018. 6. 21. 오전 12:38:15보통 이럴때 지휘를 맡는 양반들은 자기 나름대로 결말을 착착 진행하는데 이 사람은 좀 다르군요. 효율성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의견을 잘 수용하는 사람인것인지...
뭐 그래도 동굴 자체는 당신도 들어가기엔 무리가 없을만큼 입구 하나는 커보이는군요. ...아직은 아무일도 없고.
"그럼 부검은 내가 직접 할게. 탐사에는 어디... 너. 그리고 너. 너. 쭉 지켜봣는데 너희들이 여기 인원중에는 적임자야. 알아서 둘 셋 정도 더 데리고 동굴 안을 조사해줘."
솔라스와 아이즈, 그리고 다른 병사에게 동굴 탐사를 맡은 지휘관은 다른 병사들에게도 각자 일을 주며 부산스럽게 움직입니다.
"넌 남아있을래? 아니면 갈거야?"
당신의 대답은 뭐 뻔하지만 솔라스는 예의삼아 물어봅니다. -
805 레비◆oVnKzQRgWc (7132996E+5) 2018. 6. 21. 오전 12:40:36"가야지. 마지막으로 의견내서 결정해놓고 빠지면 어째."
살짝 웃고는 동굴 안을 바라보다, 솔라스와 함께 덩글 안쪽으로 들어간다. 다리를 굽혀서, 천장에 머리 까지지 않도록! -
806 이름 없음◆OGZm6./zAE (5898906E+5) 2018. 6. 21. 오전 12:41:20[서브 퀘스트-! Black egg 가 해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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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 이름 없음◆OGZm6./zAE (5898906E+5) 2018. 6. 21. 오전 12:42:30는 이제부턴 길어질 것 같아서 끊기가 애매하니 나머지부터는 내일 진행할게! 짧은 시간이였지만 들러줘서 고마웠어 레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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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레비◆oVnKzQRgWc (1043969E+5) 2018. 6. 21. 오후 8:47:25검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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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이름 없음◆OGZm6./zAE (0164297E+5) 2018. 6. 21. 오후 9:04:44앗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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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레비◆oVnKzQRgWc (1043969E+5) 2018. 6. 21. 오후 9:13:57어서와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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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이름 없음◆OGZm6./zAE (0164297E+5) 2018. 6. 21. 오후 9:28:43당신이 다리를 펴도 여유공간이 크게 남을만큼 넓은 동굴이 서늘하게 바람을 삼켜갑니다.
휘오오ㅡ..
"잘 들어, 만약 뭐가 나오던지 일단 제거해두는게 좋겟지만 말이야 무리다 싶으면 그냥 돌아와. 여차하면 다 나온 뒤에 동굴을 폭파시키는 것 만으로도 좋으니까."
들어가는 당신들에게 지휘관의 염려를 들으며 총 여섯명-당신, 솔라스, 아이즈, 병사(레리), 병사2(몬), 병사3(세인)-은 전부 한 손에 횟불을 들고 저 안으로 깊히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자! 조사를! -
812 레비◆oVnKzQRgWc (1043969E+5) 2018. 6. 21. 오후 9:59:58"발걸음 조심해."
레비는 일행의 뒤에 서서 저 앞을 바라보았다. 왜 뒤인고, 그것은 그녀가 앞에 서면 시야가 크게 가려지기 때문에.... -
813 이름 없음◆OGZm6./zAE (0164297E+5) 2018. 6. 21. 오후 10:11:45"너도 어... 높이 괜찮지?"
-키악! 칵!
-키이이...
"너희들 왜그래?!"
"조용히 시켜봐."
곤트들은 무언가 불안한지 아인즈에게 발톱까지 꽉 세워서-이럴때를 위해 아인즈는 늘 두꺼운 옷과 가죽으로 덧덴 장갑 등등으로 몸을 보호합니다-달라붙어 있습니다. 아이즈가 계속 타이르는 덕에 조용해지기는 했지만 잔뜩 얘민해졌군요.
"...다들 조심해."
당신들은 동굴 밖의 빛이 들어오는 곳을 넘어가 드디어 빛도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얼음기둥과 모래같은 바닥의 흙, 얼음에 다 덮히지 않은 돌벽과 시체의 파편으로 보이는 것들이 보입니다. -
814 레비◆oVnKzQRgWc (1043969E+5) 2018. 6. 21. 오후 10:16:43"안에 강력한 마수라도 있는걸까."
레비는 그들의 시체에 눈을 찌푸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뭐가 앞에 있던, 처리해야 끝날 일이야. -
815 이름 없음◆OGZm6./zAE (0164297E+5) 2018. 6. 21. 오후 10:21:26"그렇겟지."
심드렁하게 대답하며 솔라스와 몬이 잠깐 시체의 단면들을 살폈습니다. ...당신의 비위를 상하지 않는 선에서 대답하자면, 이것도 뭔가에 녹아있었습니다.
계속 전진하다보니 서늘한 동굴의 추위가 횟불을 뚫고 옵니다. 그리고 갈림길이 나타났군요. 액정 바깥의 누군가가 갈리는 소리가 당신에게는 들릴지도 모릅니다. -
816 레비◆oVnKzQRgWc (1043969E+5) 2018. 6. 21. 오후 10:34:09"불. 불을 사용할것 같아."
자신의 창을 바라보다가 혀를 찬다. 싸울때는 창은 버리고 들어가야겠어. 갈림길이 나타나자 레비는 잠시 고민하다 오른쪽을 골라본다.
"나뉘어서 가면 위험랄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어찌됬건 레비는 오른쪽으로 간다! -
817 이름 없음◆OGZm6./zAE (0164297E+5) 2018. 6. 21. 오후 10:42:38"불을 사용하면 태우는거지. 이렇게 그을림도 없이 녹아내리진 않아. 이건 오히려 산에 녹은 것 같아."
솔라스가 조금 더 자세히 말해줍니다. 뭐 원래 이런곳이 그렇긴 하지만 불빛이 비추지 않는 곳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군요.
"뭐 딱 여섯이라 나누긴 편하기야 하지만. ...뭐 우린 조사만 하는거니까 말이지."
결국 모두 다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흠... 뭔가 잊은건 없나요? -
818 레비◆oVnKzQRgWc (1043969E+5) 2018. 6. 21. 오후 10:52:14"나 뭐 잊은게 있나?"
레비는 고민을 해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다리의 감각에 집중해보자. -
819 이름 없음◆OGZm6./zAE (0164297E+5) 2018. 6. 21. 오후 11:08:00아까의 일을 생각해봅니다. 아까전에... 마수들이랑 한바탕 하고... 어디... 셰-로어를 내쫒고... 으음.
"잊을만한거? 없지."
몹시도 추운 기분이 들고... 계속 밑으로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 아직까진 다리에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요. 그리고 어딘가 축축합니다.
"기분나쁜곳이네요." -
820 레비◆oVnKzQRgWc (1043969E+5) 2018. 6. 21. 오후 11:11:34"어. 비상식량은?"
설마 지금 밖에있는 쫄병들에게 마구마구 귀여움 당해서 내장이 짓눌리고 있는건가! 이럴 때는 아니지만 비상식량의 안위가 심하게 걱정된다.
"그러게."
비삭식량이가 여길 참 좋아했을텐데... -
821 이름 없음◆OGZm6./zAE (8391E+60) 2018. 6. 22. 오전 12:11:59"아. 그건 당연히 저쪽에 두고왓죠. 거치적거리잖아요."
당신의 예상대로였습니다. 그나마 좀 다른점은... 시체를 먹으려고 자꾸 달려드는 비상식량에 기가 질린 병사들이 아예 짐이 있는 곳에 비상식량을 꽉 묶어놓느라 가엾게도 울고있다는 것만 빼고는요. ...길이... 계속 좁아지고 있습니다. 점점 공기도 뭔가 숨쉬기도 이상하고. 이상한 냄새는 없지만요.
"기사님들, 다른곳으로 가는게 어떨까요?"
솔라스가 벽을 살피는 사이 몬이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
822 이름 없음◆OGZm6./zAE (8391E+60) 2018. 6. 22. 오전 12:12:45한시간이나 못보다니....ㄷㄷㄷ 나 뭐한거지? 미안해!!! 답례 기다리면서 다른걸 한다는게 그대로 기다리게 해버렸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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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레비◆oVnKzQRgWc (1209005E+6) 2018. 6. 22. 오전 12:21:55괜찮아! 나도 어제 이렇게 했었는걸.... 바로 답레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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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레비◆oVnKzQRgWc (1209005E+6) 2018. 6. 22. 오전 12:23:33"아이즈, 곤트 한 마리 안쪽으로 보내볼 수 있겠어?"
계속 좁아지는 길. 분위기도 심상치 않은걸 보니 이 안쪽에 무언가 안좋은게 있을것 같고, 이는 우리가 찾던것 아닌가!
"기왕이면 불뿜는 애로." -
825 이름 없음◆OGZm6./zAE (8391E+60) 2018. 6. 22. 오전 12:36:58솔라스는 차가운 바위의 감각과 함께....
"알았어요. 루프스, 전진. ...파이어볼."
그의 곤트 한 마리가 주인을 위해 충직하게 명령에 반응해 날아가다가 파이어볼을 쏩니다.
솨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순식간에 여러분은 낮의 셰로어를 쫒을때와 같은 현상을 겪습니다. 한가지 다른건...
"다들 모여!"
솔라스의 다급한 외침과 함께 방어막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까처럼 흩어지지도 않는 셰-로어가 순식간에 날카로운 형태와 함께 당신들에게 말 그대로 '쏟아'집니다.
누구의 속도가 더 빠를까요? 둘 중 값이 더 빨리 나오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목숨이 달렸습니다.
솔라스
.dice 1 100. = 89
셰-로어
.dice 1 200. = 45
세상은 참 잔인해요... -
826 이름 없음◆OGZm6./zAE (8391E+60) 2018. 6. 22. 오전 12:37:48....셰로어 다이스를 300쯤으로 줘야했나....
솔라스: 미쳤어?! 댁 미쳤냐고?!? -
827 레비◆oVnKzQRgWc (1209005E+6) 2018. 6. 22. 오전 12:44:55레비는 다들 모이라는 소리에 솔라스의 뒤로 잽싸게 다리를 놀린 후, 흩어지지도 않는 셰-로어의 모습을 보며 치를 떤다.
"한번에 전부 요격하면 죽일 수 있는거 맞지?"
레비는 신호를 달라며, 아이즈에게 불쏘는 곤트들을 준비시켜달라고 말한다. 창을 쥔 것은 그녀의 창도 불이 담겨있기 때문. -
828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1:02:31"저 상태는..."
"저희 모두가 알기론 못 죽이죠."
당신의 머릿속에 불현듯 훈련병 시절 주의할 마수들을 배우던 당시, 셰-로어의 정보가 하나 떠오릅니다.
-노스의 독립하지 못하는 자식 셰-로어. 모든 셰-로어는 짙은 그림자 속에서만 살 수 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군집들은 큰 군집들에게 묶이길 두려워해 다른 이동하는 동물의 그림자에 숨어든다. 죽일 수단은 전무하나 작은 군집일때에 한해서 빛을 내는 광원을 바로 갖다대어 쫒아내는게 가능하다. 먹이가 그늘에 있다면 약해진 때를 노려 소화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런건 아까 떠올라야 도움되는데 왜 이제서야...
"대충 4턴은 버텨볼건데 나머진 알아서 해!"
셰-로어의 공격을 막아내는것에 집중하는 솔라스는 방어막쪽에 손을 대어 버티기에 들어갑니다. 파이팅! 힘내봐요! -
829 레비◆oVnKzQRgWc (5405642E+5) 2018. 6. 22. 오전 1:10:00"그럼 내가 창으로 갈라 볼 테니까, 두 그룹으로 나눠서 불을 쏴! 세로로 벤다!"
레비는 아이즈와 눈을 맞추고, 보호만 뒤에서 팔을 크게 뻗으며 인이신지를 사용해(조금 안맞는 사용법이지만 없는것보단 나으니) 셰-로어 군체를 반으로 갈라본다. -
830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1:17:15"알았어!"
"알았어요! ...전방! 파이어볼!"
두 사람의 사인이 떨어지며 방어막이 갈라지자 곤트들의 화염이 일제히 셰-로어에게 두 군데로 쏘아지자 아슬한 차이로 셰-로어가 떨어지며 동굴의 벽이 보였지만....
텁. 지그르륵ㄹ....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당신의 창대를 타고 기어오르는 셰-로어에게 솔라스가 재빨리 주술로 만든 불씨를 쏘아 주저하게 만듭니다. -
831 레비◆oVnKzQRgWc (5405642E+5) 2018. 6. 22. 오전 1:21:57창타고 올라오는 애는 계곡 올라오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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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1:26:49아니. 올라오려다가 멈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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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 레비◆oVnKzQRgWc (5405642E+5) 2018. 6. 22. 오전 1:33:57"몬! 횃불! 아이즈 다시!"
이대로 셰-로어가 타고 올라오면 내가 당하고, 내가 당하면 죽도밥도 안되는 상황. 곤트의 불은 아껴야 하니까... 레비는 빠르게 창을 밖으로 하며 불을 불렀고, 횃불로 창을 타는 셰로어를 쫓으려 했다. 마력도.. 마력도 꽤 아까운 자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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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1:47:07//여긴 기라는 개념까진 있어도 마력이라는 개념은 (스포일러)해서 없어. 주술사는 있어도 마법사는 없는 것 처럼//
방어막: 2턴 남음.
"우리도 거들게요!"
나머지 둘도 횟불을 몬과 함께 하여 셰-로어를 창에서 몰아냄과 동시에 저 지긋지긋한 까만 것들을 쫒아버렸습니다.
"전방! 발사!"
그의 곤트들이 한 방향을 향해 발사하자 갈라지는..... 게 아니라 피하면서 두 개의 칼같은 형태를 띄더니 하나는 방어막에 막히고, 나머지 하나가 갈라진 틈새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
835 레비◆oVnKzQRgWc (5405642E+5) 2018. 6. 22. 오전 1:54:21"횟불 준비!"
레비는 방패를 들고는 인이신지를 사용하여 주먹 날리듯 뻗어 날아오는 칼모양 셰-로어를 옆으로 쳐내려고 한다. 병사 둘은 지져서 없애버려야해! -
836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1:57:55병사를 없앤다고....? 잠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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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2:02:52음 병사가 아니라 셰-로어의 칼날을 말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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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레비◆oVnKzQRgWc (5405642E+5) 2018. 6. 22. 오전 2:03:22아니! 병사를 없앤다는게 아니라! 병사가 셰-로어를 없애야 한다는 소리엿는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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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2:08:13아하. 이해됬어. 다행이야... 좀. 정말로... 무서웟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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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레비◆oVnKzQRgWc (5405642E+5) 2018. 6. 22. 오전 2:09:52갑자기 정신붕괴가 90%까지 훅 오른것 같은 마법이엿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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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2:15:33방어막 카운트: 1
두 명의 병사가 횟불로 셰 로어를 지져버리자 정말로 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크악!"
무언가 부딛치는 느낌이 들며 한 명이 당신의 방패에 붙어 기세를 갑자기 불리기 시작하며 레리의 어깨를 찌릅니다. -
842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2:18:02>>840 물론 잘못 적은거겟지 싶었지만!
...뭐. 셰-로어는 느리긴 해도 점점 대응법을 알아갈 것 같으니 놓친것만 빼면 큰 걱정은 없지만. -
843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2:20:22라고 해도 서브미션들이 메인 스토리의 몬스터들과 비교하면 각각 공략할 포인트가 극렬하게 나뉘는 감이 크지만.
특히 셰-로어는 톰같은 양반보다는 그냥 머리쓰는 사람들 위주로 인원수 맞춰서 넣어놓는게 살아돌아갈 확률이 더 높아. -
844 레비◆oVnKzQRgWc (5405642E+5) 2018. 6. 22. 오전 2:21:39"횟불 들어!"
레비는 안쪽으로 이동하자고 하면서, 창날을 이용해 자신의 방패에 붙은 셰-로어를 긁어내려 하고, 그게 끝난다면 레리의 어깨를 창날로 긁어내듯이 셰로어를 쫓아내려 했다. -
845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2:32:55방어막 카운트: 0. 다음턴 방어막이 해체됩니다.
방어막을 치느라 보탤 수 없는 솔라스는 이를 악물며 자신의 할 일-방어막을 가른 곳 외에도 쉴새없이 공격하는 셰-로어를 막는 것-에 최선을 다합니다.
"젠장할!"
"으아악! 빌어먹을 놈들!"
"방어막 안으로 가!"
몬이 재빨리 레리의 근처에 횟불을 두어 재빨리 쫒아내었습니다. 그리고 레리가 멀쩡한 손으로 횟불을 들고 셰-로어를 당신의 방패에서 쫒아내려고 합니다만 일부 떨어져나가긴 해도 키의 차이때문에 횟불도 제대로 닿지 않고, 뭔가 좀 더 집요하게 당신의 방패에 붙어서 단단해지려고 하는....아악! 손! 당신의 예쁜 손!!!!!!!!! 망할 셰로어! 당장 떼어내야만 합니다! -
846 레비◆oVnKzQRgWc (5405642E+5) 2018. 6. 22. 오전 2:37:25"으아아악!"
레비는 방어막 안쪽으로 들어오며, 횟불을 레리에게서 빼앗은 후 (창은 바닥에 꽂았다) 창과 손을 지져버려 셰로어를 쫓아낸다. 화상같은건 패스 연결로 해결하면 돼! -
847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2: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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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2:49:50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리스폰은 처음에 단원들이 동굴 앞에서 조사를 하냐/마냐 선택지 앞으로 될거야. -
849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2:50:59그리고 어... 생각지도 못한 데서 첫 데플이라 판정하는 나도 충격적이네... 생각해보니까 이쪽도 방어막 카운트만 산신히 셋지 대비책은 생각도 안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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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레비◆oVnKzQRgWc (5405642E+5) 2018. 6. 22. 오전 2:53:59후...! 역시 하드코어야. 다음에 들어갈 때는 더 꼼껌히 신경써서 들어가야겠어... 오늘 수고 많았어 스레주! 내일봐! 참, 내일은 내가 12시 반...? 그쯤이나 이후에 올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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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 이름 없음◆OGZm6./zAE (1350616E+5) 2018. 6. 22. 오전 2:57:3112시 반? 알았어 레비주! 그럼 나도 내일은 다른 기분으로 열심히 준비해둘게! 레비주도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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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이름 없음◆OGZm6./zAE (6207333E+5) 2018. 6. 22. 오후 11:44:07미리 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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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전 12:30:46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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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이름 없음◆OGZm6./zAE (7426537E+5) 2018. 6. 23. 오전 12:34:45딩신은...오. 잠깐 현기증이... 음. 아. 괜찮아졌습니다. 당신을 포함한 모두가 기억도 하지 못 하는 모르는 일은 잊어버리죠 뭐! 지금은 지금에 집중할 시간이에요!
"그럼 앞으로 남은 문제인데... 어디보자. 원칙대로라면 우린 그냥 임무에만 충실해도 좋지만 말이야. 다들 어떻게 생각해?"
그러자 잠시 후, 당신을 제외한 모두가 의견을 밝혀 딱 5:5로 저 사람들이 어찌된건지 조사를 하자는 사람과 그냥 장례만 치뤄주고 가자는 사람으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이대로 여기남아 하루 혹은 몇 일을 여기에 매달리고싶으신가요? 아니면 이들을 뭍어주고 그대로 전진하실건가요? -
855 이름 없음◆OGZm6./zAE (7426537E+5) 2018. 6. 23. 오전 12:34:58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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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전 12:38:28"나는 조사."
잠깐 현기증에 미간을를 강하게 짚다가 숨을 돌리며 결정한다. 안에 뭐가 있길래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둬야해. 견사겸사 쓸만한 유품도 챙겨야 하고. -
857 이름 없음◆OGZm6./zAE (7426537E+5) 2018. 6. 23. 오전 12:42:55"그럼 결정됬네. 너. 너. 너. 너희들이 적당히 보조할 사람들 데려가."
뭔가 달라진듯 미묘한 기분... 하지만 어쨋든! 당신을 포함한 6명의 파티가 맺어졌습니다.
"잠깐. 너 괜찮아?"
6명에게 횟불이 주어질 때에 솔라스가 당신의 변화를 날카롭게 캐치합니다. -
858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전 12:49:55"너...?"
억양의 차이를 날카롭게 받아체는걸 보면 확실히 평소와는 다르지만,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레비는 평정을 되찾고 횟불을 잡았다.
"괜찮아, 예민해진것 뿐이야." -
859 이름 없음◆OGZm6./zAE (9141405E+6) 2018. 6. 23. 오전 1:04:14솔라스는 그러고보니... 평소엔 거의 이름으로 불렀었죠. 특히 당신이 다리를 바꾼 뒤로부타는 다른 사람에게 말할때는 몰라도 당신에게는 특히 당신에게 말하는 것임을 알리기 위해 너 라고 하기보단 레비라고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무리할 것 같으면 바로 말해줘."
결국 여섯명은 다시 입구의 불빛이 들어오는 그 지점을 넘러 어둠속으로 횟불에 의지해가며 밑으로 점점 내려갑니댜. -
860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전 1:09:15"알았어."
해서, 레비는, 횟불을 내밀고는 어두운 동굴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창도 뻗어서 감히 다가오는 녀석이 있을 수 없도록 -
861 이름 없음◆OGZm6./zAE (9141405E+6) 2018. 6. 23. 오전 1:16:02녹은 것 같은 시체의 조각-셰 로어라던가 다른 먹이를 통째로 삼켜 소화시키는 타입의 마수들의 흔적입니다.-이랑 얼어붙은 벽...
"바닥 조심해들."
당신은 본의아니게 스파이크라던지 송곳처럼 얼음을 구멍내며 걷느라 넘어질 일이 없지만 일행들은 조금 다른가봅니다.
그리고 갈림길이 나타났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어느쪽으로.... -
862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전 1:18:55"왼쪽으로가자. 다 같이 가야해."
감이 그렇다. 흩어지면 비명횡사 할 것이고, 고사리 손이라도 도움이 절실할 상황이 오리라고. 레비는 숨을 굳게 내쉬며 한발자국씩 앞으로 내딛었다. -
863 이름 없음◆OGZm6./zAE (9141405E+6) 2018. 6. 23. 오전 1:31:28벽을 꼼꼼히 조사하며 가는 솔라스, 혹시 길을 잃을까봐 규칙적으로 벽에 표시를 남기는 몰. 아이즈를 포함한 다른 둘은 당신을 따라 경계를 하며 왼쪽으로 갑니다.
...당신의 발은 아직 미동이 없습니다.
...군데군데 셰-로어들이 꿈틀거리지만 딱히 군체가 크게 모여있거나 하진 않아 다들 횟불이 다가오자 피해서 사라집니다.
"자연적인 동굴치곤 꽤 넓네."
솔라스는 고개를 내젓는다. -
864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전 1:36:16"이 동굴 통체로 마수일지도 모르지."
안좋은 생각이었다....
"...."
횟불을 들고, 계속 전진! -
865 이름 없음◆OGZm6./zAE (9141405E+6) 2018. 6. 23. 오전 1:51:04"그거 꽤 암울하네."
크레인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뜬구름잡는 이야기는 아니였습니다.
조사는 일행에게 맡기고 계속 언제 적이 나타날지 걱정하며 앞으로 가는 당신.
그리고 처음엔 솔라스가, 그 다음엔 곤트들이, 그 뒤에는 모두가 알만큼 점점 더 많게, 큰 얼룩처럼 기름으로도 보이는 점액질과 함께 더 많은 셰-로어들이 보입니다. -
866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전 1:56:42"솔라스, 방어막 올려줘. 아이즈, 불뿜는 곤트 대기. 병사들은 횟불."
이쩍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방어막을 켜놓은 체로 천천히 뒤로 물러나 무사할 수 있을것이다. 발견했다면, 싸워야겠지. 어찌됬건 방어막이 있어야 한다. -
867 이름 없음◆OGZm6./zAE (9141405E+6) 2018. 6. 23. 오전 2:05:42솔라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방어막을 켭니다. 다음턴부터 방어막 카운트가 시작됩니다.
당신들은 잔뜩 주시한채로 셰-로어와 점액이 많은 곳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결국, 새까만 벽 앞에서 멈춰섭니다. 셰-로어들이 당신쪽으로 슬금슬금 모입니디.
"...끼리끼리 모인다는걸까."
솔라스가 중얼거립니다.
여기서 돌아가시겟습니까? 아니면 조사를? 아니면... 저 셰-로어들을 공격할건가요? -
868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전 2:14:40"...... 나한테 무슨 감정 생겼어....?"
솔라스의 말에 기분이 상하지만 공사를 구분하는 초인적인 능력으로, 검은 알을 조금씩 조사해 본다. -
869 이름 없음◆OGZm6./zAE (9141405E+6) 2018. 6. 23. 오전 2:26:29//검은 알이 아니라 새까만 벽 앞에 섯어!//
"아니. 내 말은 저것들. 셰로어랑 저 까만 기름같은 액체들. 보니까 뭔가가 생각날 것 같은데 영 이상해."
솔라스는 총신으로 그것들을 건들이다가 끈적이게 달라붙는것을 보고 인상을 씁니다.
당신은 검은 벽을 조사하였습니다. ....두께를 알 수 없을 만큼 두꺼운 셰-로어랑 점액질로 무척 끈적하게 엉켜있습니다. 벽은 약간의 온기를 갖고있군요.
병사 3인방이 반쯤 녹은 사람 손가락을 점액질에서 건져내었습니다.
아인즈는 곤트들에게 전방향 주시를 명합니다. -
870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전 2:34:08"흠.... 그래?"
너무 예민했다봐. 미안하다 솔라스!
레비는 검고 끈적끈적한 벽을 보다가 산성의 기원이 이 벽에 있는 타르같은 놈들임을 알자, 모두에게 주의를 준 후 조심스레 창으로 벽을 살짝 찔러본다. -
871 이름 없음◆OGZm6./zAE (9141405E+6) 2018. 6. 23. 오전 2:34:38으ㅓ ..이번 턴 까지만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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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 이름 없음◆OGZm6./zAE (9141405E+6) 2018. 6. 23. 오전 2:39:17보호막에서 창이 있는 부분만 해제를 하며 괜찮다는듯 끄덕이는 솔라스입니다. ...이런 사사로운거에 일일히 짜증을 내면 진즉에 사단이 났을테니까요.
그리고 벽이 찔리자 피르르! 하면서 벽에서부터 당신의 창을 기어오르려는 셰-로어가 보입니다. 느리지만... 꾸준히 기어오려는군요. -
873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전 2:49:29오늘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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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후 11:01:2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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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후 11:02:28"..?"
파르르 떠는 벽에 계속해서 창두를 대다가, 이리저리 천천히 휘저어 보앗다. 창대를 타고 올라오려는 녀석은 횟불로 지져버리자구! -
876 이름 없음◆OGZm6./zAE (375072E+60) 2018. 6. 23. 오후 11:14:37//이제봣어!!//
아무래도 지지는게 제일이지 싶습니다. 끈질기게 당신의 창두를 따라서 끈적이는 뭔가를 휘감은 셰-로어가 기어오릅니다.
끈적끈적... 이건 다른 마수의 부산물일까요? 아니면 무엇일까요?
다른사람들은 어느세 당신의 주변으로 다가와 구경합니다. 솔라스는 혹시 모르니 방어막을 해제하고 몇가지를 준비하는군요. -
877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후 11:17:39블로 지지는데도 기어올라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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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이름 없음◆OGZm6./zAE (375072E+60) 2018. 6. 23. 오후 11:21:33>>877 을 다시 읽었는데... 아하. 지져버리자구가 다음턴에 한다는 내용이 아니였구나! 그럼 수정할게. 이걸로 봐줘!//
아무래도 지지는게 제일이지 싶습니다. 끈질기게 당신의 창두를 따라서 끈적이는 뭔가를 휘감은 셰-로어가 기어오르다가 움찔거리더니, 끈적이는것이 불꽃을 튀기며 타탁거리고는 울컥거렸습니다.
끈적이는 이 기름같은것... 이건 다른 마수의 부산물일까요? 아니면 무엇일까요?
다른사람들은 어느세 당신의 주변으로 다가와 구경합니다. 솔라스는 혹시 모르니 방어막을 해제하고 몇가지를 준비하는군요. -
879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후 11:26:56".... 긴장해줘. 벽 지져볼게."
불 속성이 아니라 불로 직접 지지면 어떻게 될까. 레비는 천천히 횟불을 벽에 가져다댄다. -
880 이름 없음◆OGZm6./zAE (375072E+60) 2018. 6. 23. 오후 11:31:55"방어막 쳐둘게."
말을 마친 솔라스는 다시 방어막을 칩니다. 아이즈가 솔라스의 등 뒤로 숨었고, 셰-로어와 끈적이로 이뤄진 벽에 불이 닿자 순식간에 불이 붙으며 두 군체가 전부 괴로워서 몸을 뒤엉킵니다. 죽을때도 저것들은 함께군요.
폭발이 너무 거세어 방어막이 무너지려고 하던 찰나, 간신히 매캐한 폭음과 돌, 열기에 녹아가는 얼음가루들과 함께 벽은 사라졌습니다.
이 앞은 여전히 짙은 어둠, 나아가시겟습니까? -
881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후 11:40:33방어막 안켜뒀으면 죽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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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레비◆oVnKzQRgWc (4919389E+6) 2018. 6. 23. 오후 11:43:38"가자."
레비는 폭발에 방패를 앞세워 방어하다 (물론 딱히 효과는 없다) 벽이 사라지고 길이 보이자 횟불을 내세운 체 천천히 걸어나갔다. 바닥은 여기도 얼어잇나? -
883 이름 없음◆OGZm6./zAE (375072E+60) 2018. 6. 23. 오후 11:54:21"못버틸지도 몰.......휴."
방어막이 깨어져가다가 아슬하게 멈춘 상황에서 방어막을 해제하는 솔라스입니다. 솔라스는 좋은 방벼...아니. 방어막을 제공하는 주술사군요.
"다들 다친데 없죠?"
"이상없음요ㅡ"
그렇게 모두가 축축한 흙길 위를 걸어가서 타원형의 사람 머리만한 크기의 까만 구체들이 천장이랑 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방에 들어왔습니다.
셰-로어와 ¿¿의 아이들이 잠을 자는 공간에 도착하였습니다.
-**가 당신들의 고동소리를 저 멀린가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자아! 확실하게 조사하죠! -
884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전 12:04:05"까만 구체라... 아는거 없어?"
알과 같기도 한 것 같은데 섯불리 저것을 깨트리면 안되겠지. 레비는 불로 주변을 천천히 밝혀가며 주변을 조사한다. -
885 이름 없음◆OGZm6./zAE (8885118E+5) 2018. 6. 24. 오전 12:14:45이 많은 것들중 하나라도 깨지면 위험해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안 당신! 그런데 이쯤에서 유명한 말이 하나 있죠.
[심연을 들여다볼때는 늘 조심하라. 당신이 심연을 바라볼 때에... 심연도 당신을 바라본다.]
껍대기 안의 기묘한... 마치 안구처럼 생긴 뭔가와 눈이 마주칩니다.
"그러고보니, 어머니의 서재에서 본 적 있어요. 정식 차용된 목격담이나 자료는 아니지만 셰-로어와 비슷한 종, 까만색의 부정형 액체같은 마수가 있는데 로아 라고 하던가? 그게 음.... 잠깐 생각할 시간좀 주세요."
아이즈가 머리를 긁적입니다.
"조심해."
당신의 옆에 다가와 알을 본 솔라스가 인상을 찌푸리다가 말합니다.
"그러고보니... 셰-로어는 쫒아내기 쉬운 마수이긴 해도 노스와 연관되는 마수였지?"
노스? -
886 이름 없음◆OGZm6./zAE (8885118E+5) 2018. 6. 24. 오전 12:18:42여기서 한 방에 노스가 뭔지를 기억한다면 내가 큰 상을 줄것이야!
-
887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전 12:27:41"노스의 독립하지 못하는, 음. 어.... 검은 왕? 노스? 걔..?"
눈동자가 자신을 쳐다보자, 바로 눈을 깐다. 눈이 마주치면 정신붕괴가 올지도 몰라. 안전한 상황이였으면 시도할 수 도 있었겠지만.....
"어떤 관계야?"
//큰! 상! -
888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전 12:38:39참. 육체붕괴가 일어나면 어떤일이 일어나?
-
889 이름 없음◆OGZm6./zAE (8885118E+5) 2018. 6. 24. 오전 12:43:13//와오아아아! 상줘....야 하는데 뭘 주지...//
"맞아. 걔. 셰-로어는 노스의 버린자식이라고 불리고..."
별안간 아이즈가 떠오른것인지 크게 말합니다.
"아! 노스의 저열한 딸 로아!떠올랐어요! 노스의 직계 아종중에 가장 낮은 두 개체같았어요!"
노스. 워낙 유명합니다.
검은 마왕 노스 : 그 옛날 투하를 멸망시킨 새까맣게 검은 털이 온 몸에 나있는 마수. 마지막 출현이 그때뿐인지라 정보가 많지 않고 그나마도 신용이 가능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어떤 기록에는 인간만하다고 하기도 하며, 또 어떤 기록은 작은 동산만하다고도 한다. 땅을 갈랐다느니, 벼럭을 내리쳤다느니 하는 등의 공격방식은 도무지 이 마수가 어떤 존재인지 감이 오질 않는다. 만약 녹스의 피해를 입은 곳이 그렇게 많지만 않았어도 미신이거나 허구의 이야기로 취급했을 것이다. 그나마 공통적인 특징은 1)온 몸에 검은 털이 수두룩하게 자라 빽빽하게 메꾸고 있다는 것 2)순록에게서 날 것 같은 뿔이 있다는 것 3)인간과 비견해서 같거나 그보다 더 위에 있을 만큼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는 것 4)노스의 피해를 입은 곳은 모두 땅이며, 나무며, 돌이며 검게 변해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이름을 꺼내는 것 만으로도 당신의 머릿속에 너무 확실히 기억나는군요.
"그리고 암속성의 마수들은 공통으로 아마... 빛과 상극에, 불 속성과 덜 친했고 물의 속성과 친하거나 물에 녹아드는 습성이 있었지?"
이걸 어찌 처리할지는 보이지만 워낙 기가막힌 마수가 거론되어서인지 다들 선뜻 나서질 못합니다. -
890 이름 없음◆OGZm6./zAE (8885118E+5) 2018. 6. 24. 오전 12:48:19셰로어: 않희... 왜... 가뜩이나 서러운데....
로아: 왜 쟤들은 갑자기 처들어와서 불지르더니 뼈를 때려!!!! 8□8
....내가 머릿속에서 무슨 드립을 꺼낸거지..... -
891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전 12:49:36"일단.... 난 조심히 더 들어가보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여기서 공격하면 주변 마수들의 집중이 확 쏠릴테고, 안쪽으로 이어진 길은 아주아주 길었다.
그리고 알의 눈과 눈을 마주치고 배탁한다는듯 간절한 표정을.... -
892 이름 없음◆OGZm6./zAE (8885118E+5) 2018. 6. 24. 오전 12:56:36//음... 내일까지 수수께끼 보상을 생각해둘게!//
...........당신이 착각한게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여기가 끝, 이 동굴의 마지막이라는 것입니다.
-...-.......
그 눈은, 방금 자기 엄마랑 아빠들을 죽인 원수인 당신을 무감각하게 바라봅니다.
"뭣하면 이거라도 물에 녹혀보거나... 그대로 결계술 쓰실줄 알면 역장시켜서 갖고가면 어때요?"
"뭐?!"
아이즈가 불가능하고/앵간한 주술사들도 못 하는 방법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을 듣고 솔라스가 자기 귀를 의심합니다.
"결계술은 좀 힘드신가요?"
......얜 뭘 보면서 자란걸까요? -
893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전 1:00:57"이대로 가져가보는건 어떨까."
연구용으로 사용될 수 도 있을것 같고, 딱히 해가되는건 아닌것 같은데.
레비는 천천히 손을 뻗어 알을 집어본다.
//뉴 캐릭터의 초기 능력 업은 어때요 해해 -
894 이름 없음◆OGZm6./zAE (8885118E+5) 2018. 6. 24. 오전 1:13:34//뉴 캐릭이라면....? 어디 좀 더 자세히...//
"잠깐 그거 함부로 만지지 않는게 좋지 않..."
당신은 혼돈의 결정체를 손으로 집었습니다. 그리고 그 혼돈은 당신의 손에서 녹아내려 당신을....
"젠장!"
솔라스가 한 발 빨랐습니다. 당신은 무척 차가운 느낌과 함께, 정신차려보니 당신은 꽁꽁 언 알을 손에 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얼어붙은 상태는... 들 수 있겟군요? 이걸 갖고 돌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
895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전 1:16:42레비가 죽고 나면 새로운 캐릭터가 나올건데, 그 아이의 스펙을 업 시키고 싶습니다 //
"아... 미안해 솔. 이거 이대로 들고 나가자."
레비는 얼어버린 알을 옆구리에 끼고는 밖으로 향했다. 휴... 죽을 뻔 한것 같아.... -
896 이름 없음◆OGZm6./zAE (8885118E+5) 2018. 6. 24. 오전 1:28:38//...음. 그정도라면 오케이! 그때 시트를 보고 올릴 수 있는 능력치를 알려줄게. 거기서 2개 선택하는걸로 할래?//
"아니... 무사하면 그게 가장 좋지."
당신만큼 귀중한 결과물은 아니지만 죽은 셰-로어와 로아의 사체를 챙긴 솔라스와 그 외의 사람들은 당신을 따라갑니다.
엄마랑 아빠는 타죽고 본인은 얼려진 이 불쌍한 노스의 손주는 당신에게 얌전히 안겨서 밖으로 나갑니다.
축하해요! 첫 서브퀘스트-Black Egg-를 B랭크로 완료하였습니다!
언제나 돌아오는 길이 빨리 걸리는 법, 당신은 어느세 다같이 나왔습니다. 자자! 사령관에게 인계하죠! -
897 이름 없음◆OGZm6./zAE (8885118E+5) 2018. 6. 24. 오전 1:28:57오타. 사령관이 아니라 지휘관.
-
898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전 1:35:22좋아요! 스테이터스는 어떤어떤게 있어? 더 높은 랭크 클리어 조건은 뭐였나요!//
"셰 로어를 죽인건 이게 처음이야?"
레비는 동굴 밖으로, 지휘관에게 가는 길에 솔라스에게 물어보았다. 확실히 이번이 처음이라면 인류의 명줄이 아주 조금 늘어나는 일이다. -
899 이름 없음◆OGZm6./zAE (8885118E+5) 2018. 6. 24. 오전 1:46:56>>898 주술사인지 그냥 일반 기사인지 강화병이나 후예인지가 정해지지 않아서 전부 대답하긴 어려울 것 같아. A급은 한 번도 죽지 않는것, S는 거기에다가 오른쪽의 그것도 같이 잡는것! ...S급이 해금되면 저 알이랑 대화가 가능했어.//
"내가 알기론 없었는데?"
"다들 어서와! ...그게 뭔소리야?"
당신달을 반겨준 지휘관은 대뜸 두 사람의 이야기에 끼어들어 당신이 솔라스에게 셰로어가 죽는건 처음이냐고 당신이 말하자 잠깐 고개를 갸웃하다가 다른 일행들의 보고를 듣고 그제서야 이해를 했는지 양장피를 갖고옵니다.
"셰-로어가 고작 그정도 화력에 죽는거였다고?! 말도안돼! 으아... 너네 따라갈걸 그랬어! 내 눈으로 보고싶은 일인데?! 뭐야뭐야 그거! 잠깐 곤트좀 보내줘! 맘같아서는 여기서 직접 알도 까서 조사하고 싶은데... 아깝네. 아까워! 아 잠깐 곤트좀 빌려줘! 2마리로 알이랑 보고서를 본부로 보내야 할 것 같아!"
늘 늘어지는 모습만 보인 인간이 눈을 빛내며 종이에 잉크로 당신들의 활약과 정보를 적어두고 잘 밀봉해 그 두개를 천을 가득 넣은 박스에 넣어 시간-보존마법을 걸어둡니다.
"워워, 좀 천천히요. 얘들 오늘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쉬었다가 시키세요."
곤트에게 지휘관이 다가오자 아이즈가 제지를 합니다. 음. 이 흥분한 상사가 쳥소라면 몰라도 지금은 아무말이나 다 해줄 것 같군요. -
900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전 1:51:20강화병이나 그 후예를 택할것 같아!//
"아주 엄청난 발견! 밖에서는 따로 발견한거 있어? 동굴 오른쪽에 또 무슨 길이 있었는데 그건 파악이 안되서 음, 아직 조금 위험해."
셰 로어를 친척이랑 같이 섞어주고 불로 테우면 터져 죽는다! -
901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전 1:56:14레비는 보상! 보상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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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이름 없음◆OGZm6./zAE (8885118E+5) 2018. 6. 24. 오전 2:10:55//오케이. 그러면 음... 기본 체력/6감/마수의 신체 특징적인 부분이나 초상능력(이건 정말 종류가 많으니 그때가서 정해야 할 듯...) 졸려서 당장은 이정도만 떠오르니까 이중에 2개 분배하거나 1개에 몰빵하는 정도가 될 것 같아.//
"잘 했어 키다리! 아. 여긴 시체들 묻어주고... 아. 시체들중 몇개는 어디의 귀족같아서 혹시 모르니까 특징이 될만한걸 빼놧어. 본부에 같이 가져다주면 알아서 하겟지. 뭐 그것빼곤 없어. 게다가 야영준비흘 하려고 해도 신병들 위주로 저것들이 다 시체 묻은 곳에서 자고싶지 않다고 한다? 허 참. 사람 밟고 사는 땅에는 어차피 어디든지 시체가 한 구 씩은 뭍혀있구만."
당신을 칭찬하다가 불만스럽게 궁시렁 거리던 지휘관은 무심결에 강화가 된 당신의 창을 봅니다.
"어쨋든 여섯명 모두 정말 잘했어! 본부에서 나중에 여섯명의 결실을 보고 보상을 해주겟지. 근데...이거 언제부터 쥐고 있던거야? 창두가 다 상했네. 몇일만 더 가면 병기들을 같이 관리하는 다른 기지에 도착하는데 거기서 새로운걸로 맞출래?"
아마 당장의 눈에 보이는 보상은 이정도일까요? 지휘관은 당신에게 의견을 물어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시 말하지만.... 첫 서브퀘 클리어 축하! -
903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전 2:17:24고마워! 오늘 수고 많았어 스레주 그럼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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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이름 없음◆OGZm6./zAE (9948053E+5) 2018. 6. 24. 오후 10:23:49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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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후 10:39:51"창이랑, 갑옷도 새걸로 받고 싶어!"
상태가 안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사단이 만든 갑옷이 마을 대장장이가 만든 녀석보다 튼튼할것 같다. 인첸트도 잘 먹을것 같고. -
906 이름 없음◆OGZm6./zAE (9948053E+5) 2018. 6. 24. 오후 10:55:27"우리가 오래 체류하진 못해서 전부 같은곳에서 맞출 수 있을진 모르겟지만... 최대한 맞춰볼수는 있겟지! 곤트달 다 쉬었어?"
"네 대충..."
5마리의 곤트에게 물까지 적당히 먹여준 아이즈는 곧 지휘관이 불러서 당신들에게 다시 다가갔습니다.
"그럼 어디... 두 마리는 이전 성과를 본부에 보내고 나머지 한 마리는 앞으로 도착할 나베스 해안 기지에 미리 이걸 전해주면 좋겟어."
라고 하며 아이즈에게 당신에 대한 것과 함께 미리 갑옷과 창을 준비해달라는 말을 적은 종이를 건네려던 지휘관은 곧 당신에게 그 종이랑 펜을 건넵니다.
"아 미안. 대충 치수라던가 원하는 사항같은것 좀 여기 마저 적어서 줘."
그러니까... 갑옷을 위해 당신의 신체 둘레도 적고 뭐 다른거 원하는 옵션도 같이 적어서 아이즈에게 준다면 얼추 도착할 때 쯤에는 곤트를 통해 나베스에 미리 도착한 주문대로 원하는 물건들이 나온다는 뜻이군요. 적당히 창의적이게 적어봅시다. -
907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후 11:00:25갑옷 - 매끈하고 튼튼한 녀석. (대충 레비의 치수)
창 - 창두가 길어서 베기도 그럭저럭 가능한 녀석. 길이는 대충 2m쯤. 튼튼해야함!!
이렇게 적고는 솔라스를 바라본다.
"음, 창두가 두개면 속성 인첸트 두 번 가능해?" -
908 이름 없음◆OGZm6./zAE (9948053E+5) 2018. 6. 24. 오후 11:41:37"각각 한개씩이라면 가능해 특별한 금속의 합금일 경으엔 하나당 두 세개씩 하는것도 보긴 봣고. 인첸트를 염두에 두고 제작할 것 이라고 적으면 더 좋겟어."
솔라스는 간편하게 대답하다가 잠시 생각하고는 다시 말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감안할 일이 있는데, 뭘 인첸트 하냐에 따라 상극일 경우엔 아예 걸지 못하거나 약해지기도 해서 제한이 되기도 해."
당신의 주문을 옆에서 슬쩍 보던 솔라스는 지휘관에게 자신도 바라는 점이 있다는 듯이 말합니다.
"총검처럼 쓸 수 있도록 제 총에 달 부품도 조달 가능합니까?"
"그정도 무기면 어디... 네건 비교적 자주 보이는 기종이니까 거긴 여러개 쌓였을테니 따로 주문 안해도 될걸?"
솔라스는 그걸로 충분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늦게 봐버렸어! 미안! -
909 레비◆oVnKzQRgWc (0842797E+5) 2018. 6. 24. 오후 11:56:05갑옷 - 매끈하고 튼튼한 녀석. (대충 레비의 치수)
창 - 창두가 길어서 베기도 그럭저럭 가능한 녀석. 길이는 대충 2m쯤. 튼튼해야함!! 인첸트 염두중임. 창두는 2개여서 서로 다른 속성이 인첸트 가능하면 좋음 :3
"됐어! 이걸로 보내면 되겠지?"
솔라스에게 쪽지를 보여주며 들뜬다. 이제.. 이 지긋지긋한 창과도 안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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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이름 없음◆OGZm6./zAE (7063339E+5) 2018. 6. 25. 오전 12:07:02그저 보급용으로 알차게 쓰이기만 하면 되었을 지금의 창은 시무룩해합니다. 멋대로 막 굴린건 너잖아요...으앙! 하지만 보잘것 없는 사물의 목소리따위 당신에게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음 괜찮아보이네."
솔라스도 고개를 끄덕이고... 방금 곤트 2마리가 본부에 알이랑 보고서가 들어간 꾸러미를 들고 하늘을 힘차게 날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에게 온 아이즈는 당신에게 쪽지를 받아 다른 곤트의 앞발에 편지를 담는 뚜껑을 열어 당신의 주문이 들어간 주문서를 잘 접어서 넣고 단단히 뚜껑을 봉하여 자신들이 갈 기지로 보냅니다.
"그럼 얼음 주술이랑 보존이랑 결계 가능한 주술사들 모여! 동굴 입구를 막아둔다!"
그 말에 솔라스가 잠깐 동굴 입구에서 다른 주술사들이랑 모입니다. 뭐 해주술을 쓸줄 아는 후발 조사대에게 남은 통로를 맡기려는 것이겟죠?
그리고 당신이 보는 가운데 솔라스를 포함한 주술사들이 그 넓디 넓은 동굴 입구에 아예 빙벽을 세우고 단단히 입구를 봉하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
911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12:18:15"와우..."
하긴 빅벽이여야 셰로어들이 나올 수 없을것이다. 좋은 일이야 젛은일! -
912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12:30:58그리고... 아량이 넓긴 개뿔인 당신들의 지휘관은 시체들을 묻은 땅 바로 옆에 기어코 천막을 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어떻게 잠을 잡니까?!"
"귀신 나오지 말입니다!"
"이런데서 자면 가위눌립니다."
"...죽지도 않은 것들이 왠 사후세계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는거야?"
이대로 있다가는 오늘은 시체들 옆에서 야영할지도 모르겟군요. -
913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12:45:45"여기서 잔다고...? 차라리 행군해서 다음 기지까지 가는게...."
여기서 자면 분명 다음알 아침에 사람 하나 둘 쯤 죽어나갈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마수떼라도 보면 어떡해! -
914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12:50:19참고로 다음 기지까지 앞으로 잘 해야 이틀.... 야영은 어차피 피하지 못 할 테지만 여긴 확실히 그렇군요. 당신이 미신을 믿는 편은 그렇게 아니지만... 지휘관처럼 이 세상 사람의 간이라고 볼 수 없는 담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곳에서 자는것에 비한다면 마수가 습격하는게 덜 무서울지도...
그렇게 생각하는건 여기있는 대부분이 그렇기도 하지요.
"왜? 다들 왜그렇게 무서워해? ...다들 정말로 여기선 싫어? 어차피 목적지에 가면 싫어도..."
이 사람 좀 누가 말려줘요!!! -
915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12:53:06"싫으니까 그냥 가자!"
마수들과 눈이 마주치고 시체가 나뒹군 땅에서 등을 눕히고 싶지 않다. 누가 한일인지 알아도 그래! 싫어!! -
916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12:59:07뭐... 지휘관의 말대로 어차피 우리가 갈곳은 몇날 몇일 치고박고 싸우고 죽이는걸 반복할 곳이지만... 역시 그렇죠!!!! 이런 자연스러운 호러스팟따위에서 잘 인간은 저 사람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방금 해도 졌다구요!!!! 더 무섭다구요!!!
"그런고로..."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지휘관을 부관이 기절시키고는 다른 병사들의 도움을 받아 야론에 태워 안 떨어지게 밧즐로 묶어둡니다.
"다들 여길 뜹시다! 오늘은 밤새 달려요!"
"넵!"
부관님의 손날치기 아래 병사들은 열심히 이곳을 뜰 준비를 합니다. -
917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1:09:47"가자!"
레비는 혼자 들떠서 오랜만에 혼자 짐을 챙기고, 나설 준비를 완료했다. 여길 떠야해! 어서! -
918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1:23:09"오케이."
하품을 하며 기특한 당신의 등을 토닥인 솔라스는 야론에 올라탑니다. 그렇게 여러분들은 유일하게 당신들을 앞으로 펼쳐질 평원에서 가려줄 나무도, 동굴도 더이상 없는 곳을 향해 야론을 타고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
919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1:35:07"이제 다시 지루하겠네."
지루했으면 좋겠다. 아니라면 사람이 죽을텐데. 하나 둘 정도로 끝나지 않을것 같다는 그런 불안감이 들어서 그런 말을 꺼내봤는데... 어째 정말 그러려나. -
920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1:40:16마음 편히 적의 기습을 신경쓰지 않고 재정비할 곳은 아마 저기가 마지막일테죠. 그놈의 시체만 나오지 않았어도 지금쯤 이 시간을 제법 잘 보냈을텐데.
"뭐 지루하면 좋지. 도착하면 피터지게 싸우기만 할 곳인데."
야론들의 육중한 무게(+당신들의 무게라던지 싫어둔 짐의 무게가 합쳐져서)땅이 울리는 가운데 다들 말이 극도로 적어지기 시작합니다. -
921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1:48:01"그런가."
레비는 눈을 붙이고 솔라스의 등에 얼굴을 기댔다. 지금 상황이 별로 좋지 않지만 이렇게라도 숨통을 열아놔야지. 앞으론 너무 많이 힘들테고 이런 여유도 어려울 테니까. -
922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1:54:36당신은... 아주 손쉽게 잠이 들었습니다.
-. ..... ... ... . ....
무엇인지도 알아들을 수 없는 희미한 소리가 꿈결속에서 들렸으며, 야론의 쿵쿵거림도 느껴집니다만... 으음... 무시하면서 계속 자도 될만큼 당신은 매우 피곤합니다. -
923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2:02:17"...."
레비는 솔라스를 더 꽉 끌어안다가 소리에 집중했다. 여전히 잠기운은 강해서 조금만 놓쳐버리면 바로 잠들테지만, 그래도 남은 이성의 최선을 다해서. -
924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2:19:11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대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조심해, 돌맹이가 많아서 우툴거려."
솔라스가 당신에게 말하기 무섭게 갑자기 비병소리가 들리고 야론들이 놀라서 앞발을 치켜들며 투레질을 합니다! -
925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2:21:23"!"
비명소리에 잠이 확 날아가, 창을 빼들고는 그 발원지를 찾아본다. 무슨일이야! -
926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2:25:54당신과 솔라스가 고삐를 잘 잡았기에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다른 몇몇은 땅에 험하게 떨어지다가 비명을 지르며 말합니다.
"스켈레톤들이다!!!!"
야론들의 발 밑에서 사람의 뼈, 마물들의 뼈가 조잡하게 엉킨 언데드들이 튀어나왔습니다.
"명계 주술 가능하거나 신성주술 가능한 사람?!"
...이 고작 둘 밖에 없었습니다. 재빨리 지후관을 깨운 부관 덕분에 방금 셋이 되었군요. 망할...!
이상한 고블린의 뼈였을 것 으로 추정되는게 뭉친 스켈레톤 4마리가 당신들의 야론을 붙잡고 공격합니다! 솔라스는 놀란 야론을 컨트롤하느라 다음턴까지는 행동 불가능! -
927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2:32:02"죽어라!"
레비는 야론에서 뛰어내리고, 야론을 붙잡고 공격하는 스켈레톤 녀석들을 인이식지-킥 으로 머리를 차버리려 한다. -
928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2:42:15퍼어어억! 하고 당신의 킥에 꿰뚤린 머리는 두동강이 나며 당신은 유유히 착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아....?
달칵, 다가가가각.
스켈레톤의 머리가 그대로 다시 붙습니다.
"핵! 핵을 찾아 레비!"
당신이 같이 뭉개질까봐 필사적으로 야론을 진정시키며 솔라스가 외칩니다.
그리고... 당신의 다리 하나가 방금 막 땅을 차고 나온 뼈손에 의해 잡혔습니다. 으악! 호러스팟을 간신히 나왓더니 이러기입니까?! 이 망할 세상! -
929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2:47:35"핵이 어딨는거야?!"
레비는, 스켈레톤의 특징을 떠올려보며 방패로 제 다리를 잡은 녀석의 팔 쳐서 떨어트리려 한다. 재생중인 스켈레톤준 한마리의 흉부에 창을 휘둘러 보기도 하고! -
930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2:57:54"색다른거?!"
당신은 스켈레톤의 정보를 떠올리는데 성공합니다!
[비루하고 동정받지 못 할 뼈다귀, 스켈레톤
어두운 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뼈만 남거나 거의 뼈만 남은 망자들의 뼈가 스스로 붙어 움직이며 무조껀 산 사람만 노린다. 이들의 뼈가 아닌 핵! 바로 그 핵을 노려 깨뜨리거나 하면 자연히 오랜 기간 움직이지 못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뼈만 죽어라 깨다가는 당신도 언젠가 그들의 모리가 되니 반드시 이 정보를 기억하길 권한다.]
당신은 간신히 다리를 잡은 팔을 떨치려 했습니다. 그러자 창을 맞은 팔뼈가 그대로 본체에서 불리되어 당신에게 붙어있는군요ㅡ. 한꺼번에 많은 행동을 하려 했던 것일까요? 재생중인 스켈레톤에게 한 공격은 오히려 야론을 찔러버렸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솔라스가 그놈의 흉부 안 쪽 핵을 총으로 쏘아버렸다는것이지만...
안좋은 일은, 점점 더 많은 스켈레톤이 나오고 그들중 좀 많은 수가 당신에게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
931 레비◆oVnKzQRgWc (5639501E+5) 2018. 6. 25. 오전 3:04:55"핵...!"
레비는 잠시 후퇴하며, 스켈레톤에게서 멀어진 다음 차례차례 놈의 핵을 찌르려 시도했다. 만약 너무 밀집해 있다면, 바람팽이-인으로 분산시키는것도 괜찮겠다. -
932 이름 없음◆OGZm6./zAE (5477121E+5) 2018. 6. 25. 오전 3:14:38//슬슬 한계라서 오늘은 여기까지!//
"우... 와악!"
총을 위에서 쏴대던 솔라스가 창에 찔린 야론이 날뛰어 잠깐 공격을 멈춥니다.
퍽! ...퍽퍽!퍽!
끝도없습니다. 당신의 시도대로 한 명 한명 핵이 부숴지자 맥없이 행동불능이 되서 다행이긴 하지만 수가 너무 많네요!
"신성마법까지 버텨!"
"달빛 달빛 밤속의 태양이여..."
스켈레톤과 상극인 주술사들이 뭔가를 보여주려는 듯 움직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바람팽이로 인해 순식간에 6마리가 쓸어지지지만 그중 3마리-아까 당신에게 붙은 1마리까지 합치면 4마리-의 뼈가 당신에게 붙은 상태로 당신을 끌어당겨 당신이 심하게 휘청거립니다! -
933 레비◆oVnKzQRgWc (1272718E+5) 2018. 6. 25. 오후 1:30:26"이...!"
레비는 인이신지를 양 다리에 사용해 몸을 뒤로 날리는 것으로 스켈레톤들을 피해보려 한다. -
934 레비◆oVnKzQRgWc (1272718E+5) 2018. 6. 25. 오후 3:08:54미리 올리고 가보는 질문들...!
요즘 레스 퀄리티 너무 떨어지고 답레 주는 속도도 영 시원치가 않아서 미안해 ;-;
1 육체붕괴가 일어남에 따라 나타나는 일들은 뭐야?
2 스텟 강화를 하면 얼마나 강해지는거야?
3 빛 속성의 마수나, 다중속성(예를들면 불-바람 같은) 마수도 있어?
4 상급과 일반기사의 봉급 차이는 얼마나 나?
5 무기(그러니까 여의검이나 다누방패같은)를 받으려면 얼마나 공적을 쌓아야 해? -
935 이름 없음◆OGZm6./zAE (0940995E+5) 2018. 6. 25. 오후 4:51:40>>934
엗... 레스 올리는 속도라던가 질 저하는 나도 그래서 찔리던 일인걸! 너무 자책하진 말아줘. ...음. 이젠 적당히 다른 스레처럼 주말에만 진행하는 정도까지 아니더라도 월화수 라던지 몇일을 딱 쉬는 날로 맞춰둔다던가 하는게 어떨까?
질문 답변을 위해 잠시 전스레를 정독해보니... 나 강화병들은 상급기사 대우를 받는다고 해놓고 레비는 일반기사! 이렇게 말해놧었네... 으아... 어디서 기억이 꼬인거지... 미안해.
1. 레비는 정신붕괴니까 해당없지만... 잭의 약혼녀 바이올렛을 예로 들자면(현재 45% 붕괴에서 멈춰있음) 몸이 손끝 발끝부터 천천히 괴사하길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하반신이 마비되고 다리브터 말 그대로 살점과 뼈가 부스러지며 썩어가버려서 아예 지금은 양쪽 손가락 다 합쳐서 멀쩡한건 다섯개밖에 없고, 다리는 아예 둘 다 없어. 게다가 마지막으로 붕괴가 일어날 때 부터 사지쪽에 가까운 부분이 아니라 몸통쪽도 살이 괴사하기 시작했지. 신체 붕괴를 하는 사람들은 거의 이런식으로 마수의 몸이 아니라 인간의 몸뚱이가 썩어가. 아마 레비가 바이올렛을 기억한다면(레비가 적응기간 초반이던 시절에 그 시설에서 다른 강화병들의 적응을 돕거나 거기서 서류작업을 도우다가 은퇴해서 몇 번 마주치거나 했을 가능성이 있어. 마주쳤다는 전재를 두고 그녀를 레비가 기억한다면 아마 휠채어를 타고 다니면서 몸에 붕대를 많이 감고 다니던 흑발의 보라색 눈을 갖고있던 미인이 떠오를거야.)빠른 속도로 죽어간다고 느낄만큼일걸.
2. 강화병이 제가 갖고가버린 해당 마수 성체의 신체능력의 60% (주술사의 리미트 상태에서는 50%)라면 드물게도 강력한 강화병이라는 설정으로 해서 한 스텟에만 몰방한다고 할시 + 20이니까 거의 원본이 되는 마수랑 비슷한 정도라고 생각해도 될거야. 레비를 예로 들자면... 레비가 새끼 트레에일의 다리를 쓴데다가 아무래도 리미트가 걸렸음을 감안하면 역시 성체랑 순수하게 스텟으로 붙을 경우 가망이 없는데(물론 전술이랑 무기 다른이의 지원까지 합치면 이길 확률이 높지만) 스텟을 보정받으면 순수하게 다른 무기나 동료의 도움 및 보정없이 스텟으로 트레에일이랑 맨몸으로 싸워볼만한 수준이야. 즉 뉴캐를 짤때는 스텟보정과 어떤 마수의 신체를 놓느냐가 중요해지겟지.
3. 빛 속성은 레비가 도시에서 읽은 책에 언급된 레유미엘이 대표적이야. 빛 속성 마수들 모두의 특징은 아니지만... 얘들의 7, 80%가 날개를 갖고 있거나 비행이 가능해. 다중속성은 많아. 레유미엘부터가 빛/불 속성이고 스포를 하자면 아흐가흐는... 빛/어둠/땅/물 하지만 속성이 공략을 위해 알아야 할 2번째 정보라면 마수들을 공략할 때 가장 먼저 알아둘건 해당 마수의 특징이야.
4. 일반 기사는 6인의 서민 가정을 다른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혼자서도 먹여살릴 수준으로 벌어들이는데다가 알뜰하게 살면 약간씩 저축도 가능한 수준이고, 상급 기사부터는 급이 낮은 귀족들이나 부르주아가 버는 수준으로 번다고 보면 돼. 이전엔 그정도까진 아니였는데 지금 기사단이 3대째 단장들이 수완 좋고 기사단 자체가 엄청 잘나가서 이렇게 되었어.
근데 그렇다고 막 땅을 내린다던가 그런 수준은 아니야.
5. 일단 기사가 되는 순간부터 보급무기 외의 특수한 무기들이 지급돼. 레비는 무기의 교체들을 지금까지 해온거야. 보통은 대부분의 기사가 따로 장비를 맞추기보단 교체를 하는 편이고. 그때마다 다른 기사가 추천해주거나 다른 기지의 무기를 요청해서 전달받아. 상급 기사들부터는 좀 더 신경써서 맞춤 무기를 해주는 정도고. 다만 그 뒤엔 무기에 개인적인 강화라던지 개조정도는 터치 안하지만 무조껀 교체하고 싶다고 해서 무한정으로 교체하거나 맞춤제작을 하는건 좀 눈치보이는 행동이라는 인식이 있어.
지금까지 레비가 교체한 무기를 말해보자면...
여의검(실책, 임무중 부득이하게 병사를 죽게 함. 해당 인물의 정신상태를 침착하여/해당 인물의 신체가 바뀐 시점에 맞는 무기를 새로 찾아야 하므로 다른 징계없이 무기만 뺏음)
다누의 축복이 깃든 방패(교체되며 추가된 무장. 상급기사를 쓸데없이 죽게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지급) +보급용 창(방패만 들고 다니긴 그렇잖아;;;)
만들고 있는 중인 갑옷과 창(역시 고급 인력인 상급 기사를 헛되이 죽이지 않게 하기 위해 맞춤제작/보급용 창이 심하게 삭아버린 김에 맞춤용 창을 제작중)
요정도로 교체하는 것 까진 다들 그러려니 하지만 장비빨이 안좋다며 자꾸 제 기량을 높히는게 아니라 찡얼거리고 땡깡피운 모 기사는 나중에 기사단에서 퇴출당했어. -
936 레비◆oVnKzQRgWc (6003525E+5) 2018. 6. 25. 오후 11:05:44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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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이름 없음◆OGZm6./zAE (8242395E+5) 2018. 6. 25. 오후 11:22:24>>933 그런데 답레 이으려고 하니까 인이신지를 양 다리에 사용해서 몸을 뒤로 날린다고 했는데 그게 어떤 상황인지 잘 이해가 안가. 이 부분 조금 자세하게 말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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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이름 없음◆OGZm6./zAE (8242395E+5) 2018. 6. 25. 오후 11:23:43참고로. 그전에도 말했지만 인이신지를 양 발이나 팔로 동시에 쓰거나/이동을 목적으로 한 이동기로 쓰기엔 부적절하다고 저번에 기술시험할 때 서술했었는데 인이신지를 이용해 뒤로 가서 피한다는게 역시 잘 모르겟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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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레비◆oVnKzQRgWc (6003525E+5) 2018. 6. 25. 오후 11:27:24한방에 힘을줘서 피하는...? 저번에 했던 인이신지 저먼스플렉스 처럼 말이야! 안된다면.... 오리지널 각력으로 피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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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이름 없음◆OGZm6./zAE (8242395E+5) 2018. 6. 25. 오후 11:37:04좀 불안정하겟지만 되긴 될 것 같아. 알았어! 그럼 판정 들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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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이름 없음◆OGZm6./zAE (8242395E+5) 2018. 6. 25. 오후 11:45:50타, 탁! ...굳이 효과음을 붙인다면 그럴 것 같습니다. 한 순간 뒤로 뻗...는것은 못하지만 다리에 억지로 힘이 가해진 채 움직이면서, 본래의 방식대로가 아닌 축도 제대로 없이 쓰인 이 기술은 억지로 쓰여졌습니다.
발동 되어 뒤로 돌며 피하기까지의 속도는 빠릅니다만, 그 전까지의 딜레이 시간 등을 따지면 그냥 다음부터는 당신 다리로 뛰거나 점프하는게 더 좋겟다 싶습니다. ....는 여기도 스켈레톤! 이런 빌어먹을!! 당신의 다리는 순식간에 스켈레톤들에게 붙잡혀버렸습니다. -
942 레비◆oVnKzQRgWc (6003525E+5) 2018. 6. 25. 오후 11:49:21"익...!"
주술은 언제 완성되는거야! 간절한 눈빛으로 달빛을 외치던 주술사를 보다가 혀를찬다. 젠자앙.....
"흐랴아!"
바람팽이-인 으로 주변 스켈레톤들을 떨쳐내보자!! -
943 이름 없음◆OGZm6./zAE (8242395E+5) 2018. 6. 25. 오후 11:52:45스켈레톤은 이번에도 뼈가 뽑힙니다만 여전히 당신의 다리를 붙잡고 있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벌써 이렇게나 많은 손이 당신의 다리를 잡고 제각기 자신들의 번체로 끌어당기는군요. 거기다가 흩어진 스켈레톤들이 다시 모여서 당신에게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앗. 잠깐. 당신의 다리에 붙었던 손 하나가 탕! 소리와 함께 떨어졌습니다. 저 멀리서 이 어두운 밤중에 용캐 솔라스가 당신을 지원하는 것 같군요. -
944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12:02:56참, 질문 몇가지가 더 생겼어!
1. 날개를 단 강화병도 있어?
2. 강화병의 초상능력은 주술사와 괴를 달리한다고 했는데, 같은 불을 사용하는 강화병과 주술사라면 보통 차이는 얼마나 나? -
945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12:05:26"여섯...."
레비는 일단 쓰러진 녀석들의 핵을 노리며 창을 질렀다. 빌어먹을, 빌어먹을 것들! 주술을 읊는데는 얼마나 더 오래걸리고, 또 이놈은 어디서 온 놈들이란 말인가!
숨을 세게 내쉰다.
창을 지르는동안 가까워진 녀석들에게는 다시 바람팽이-인 -
946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12:35:23당신 역시도 주술사들의 고충을 모르는군요. 하긴 몰라도 됩니다. 어디 그런 인간이 한 둘이여야지... 뭐만 하면 편의적인것들은 다 맞기면서 라는 것으로 시작되는 툴툴이들도 무시해도 된다고 당신은 생각할지도 모르겟군요. 아니. 당신이라면 말 다했냐고 하면서 최전방에서 구르는 당신을 어필하며 싸울지도...
당신이 파괴한 핵중에서 두개는 당신의 다리를 잡던 그녀석들인지 이제 4마리의 손이 당신의 다리를 붙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가 너무 많아서 계속 몰려들어 마침내는 당신이 바람팽이도 쓸 수 없게 되었을 때에 하늘에서 당신의 키만한 빛이 말 그대로 땅 이곳저곳에 '꽂혀버리며 땅속과 땅 위의 스켈레톤들을 녹여버립니다.' 당신은 당신의 지휘관, 라이엘 섬... 그러니까 주술과는 연관이 없는 당신도 기억할만큼 유명하며 몇 없는 빛 주술에 특화된 주술사를 기억합니다. 이 양반이 이런 기사단에 스카웃되었을줄이야! ...어쩌다가 그런걸까요?
"창백의 달빛."
"창백한 운무."
그리고 용캐 남은 스켈레톤과 징글맞은 핵들이 순식간에 퍼진 빛의 물결에 파괴당합니다.
"...다들 무사해?"
지휘관 라이엘이 그제서야 당신들을 살핍니다. -
947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12:36:09>>944는 잠까뉴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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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12:38:11"죽는줄 알았지 뭐야.... 솔, 괜찮아?"
지휘관의 말에 숨을 돌리며 안도하다, 총을 몇 번 쏘아준 솔라스에게 그대로 달려가 안부를 묻는다. 괜찮아? 어디 다친데 없어? -
949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12:51:54"나야 문제는 없었지만 넌? 어디 부러지거나 그런건 없어?"
물론 스켈레톤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은 당신의 다리는 멀쩡합니다만. 어쨋든 솔라스는 다른 이에게 가서 야론에게 바를 약을 받아 서둘러 발라주며 주변을 살핍니다.
어떻게든 주술로 치료 가능한 중상자 셋이랑 다친 야론 한마리... 음... 하룻밤만에 이렇게 되었군요. -
950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1:00:59"난 괜찮아."
어디 부러지지도(이 다리가 부러진다는게 상상이 안가긴 하지만 부러지면 붙이긴 아주 요원할 일일것이다) 베이지도 않았으니까. 외골격 만세!
"이제 다시 행군인가?"
야론에게 다가가 운석의 기운을 패스를 통하여 불어넣어주려고 해보았다. 어디... -
951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1:08:46야론이 날뛰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약간... 약간씩은 통....하는데 당신은 순식간에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눈앞에서 별이 반짝이고, 정신차려보니 바닥에 주저앉아있군요. 어딘가 머리도 아프고...
"이, 게! 별일 아니야! 다들 별일 아니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라이엘은 응급처치만 하고 수레의 짐을 다른 야론들에게 나눠서 지게 하여 자리를 만들어 그곳에 부상자를 안치하고 출발명령을 내리려다가 일단 당신을 적당한 거리까지 들어서 안전하게 두고 열심히 야론에게 가서 진정시키려는 솔라스와 당신을 보고 다가옵니다.
"무슨일이야?!" -
952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1:13:06"어... 야론한테 차였어...?"
무슨일을 한건진 말을 안하고 자신의 상황에만 집중한다. 또 징계 먹을라! 운석의 힘은 동물이나 마수한테도 통하는거 아니였어? -
953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1:25:32당신은 정말이지 어떤 의미로 최고군요. 하긴. 그러니 제 어미와 아비를 죽이는 모습을 본 아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양심이나 동정심에 호소한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죠. 더 뒤로가서는... 그만 합시다. 어차피 당신이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은 당신이 굳이 알려고 하지도 않았으니 그 사람들은 떠올리려고 해봐야 쓸모없죠.
그냥 당신 소중한 사람이랑, 레비 당신 자신만 지키기에도 솔직히 버거워 하는 처지잖아요?
"아니지. 차였으면 네 머리가 땅에 떨어야 하잖아."
이 소름끼치는 사람은 당신의 말을 아무 사념 없이 부정하며 지금 막 야론을 진정시킨 솔라스에게 물어보고는 인상을 쓰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돌아갑니다.
"패스 뚫는건 너도 처음엔 아팟잖아. ...방금은 야론이 상처에 약이 닿아서 놀란걸로 말해둿어."
어둠에 가려져 솔라스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쨋든 당신들이 그러는 사이에 싸이코... 아니. 지휘관 라이엘은 출발을 명합니다. -
954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1:26:52>>953 수정. 네 머리가 땅에 떨어야 ->네 몸이랑 머리가 따로 땅에서 떨어져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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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1:33:45"그럼 왜?"
끝까지 자신의 이야기였다. 아직까지도 어쩌다가 현기증을 느끼고 바닥에 뻗어버렸는지 이해가 안간다. 알기라도 해야 다음번엔 조심을 하던가(야론에게가 아니라 호신의 의미에서) 하지! 야론의 발길질은 강하구나, 그건 알 수 있었다.
"응? 응. 고마워."
여전히 궁금한것 투성이야. -
956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1:47:18라이엘은 이미 저 앞으로 가버렸습니다.
"가축한테 패스를 일일히 뚫는 사람은 없잖아. 거기다가 가축은 사람에 비해 말도 안통하고 예민하니까 난리가 난거고..."
당신의 모습에 질리면서도 그는 이 어둠을 틈타 당신에게 등을 보이며 야론을 손으로 몇 번 토닥이더니 야론에 먼저 탑니다.
당신이 타기 쉽도록 손을 뻗으며 그는 말합니다.
"너랑 패스를 쓰는 일은 애초에 상극이잖아."
즉 제 몸 하나 지킬 정도로 쓰긴 무리 없어도 방금처럼 남한테 쓰려고 하면 당신에게 부담이 크다는 말이군요. 그나저나 빨리 안타면 뒤쳐지겟는데요. -
957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1:54:17"아 그래서 그렇구나."
그때 대신 초상능력이 있었더라면 괜찮았을까? 앞으로 패스를 남에게 뚫는 일은 없도록 다짐하곤, 솔라스의 손을 잡고 야론의 등에 탔다.
"솔라스가 많이 힘드네."
많고 많은 이유로. -
958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1:57:25당신 좀 나빠요.
솔라스가 당신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적당한 날에 당신의 곁에서 떠날 빌미를 방금 없애버렸거든요.
"...알면 됬어."
솔라스는 더이상 추궁도 무엇도 없이 당신을 태우고 야론을 몰아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 밤을 달립니다. -
959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2:01:47슬슬 끊을 타이밍이니까 이번 답레랑 >>944 답변하고 새 스레 세운 뒤에 들어가볼게!
어둠 속성들 중에서는 하위권이지만 그래도 까다로운 세 마수를 상대하느라 피곤했을테니... 다음번엔 빛 속성이나 뭔가 좀 희망찬 아이들을 들고 와볼게! -
960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2:07:55솔라스가 마음을 접다니 너무 슬프잖아 흑흑흗//
".....응. 미안."
아주 조심스럽게 솔라스의 허리를 끌어안고는, 또 아주 조용히만 있었다. 바람이 머리카락을 흘트리고, 춥고 추운 공기가 옷 안까지 파고들어도 아무런 행동 없이 조용히, 가만히만. -
961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2:08:34>>959 뭐야그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흐가흐는 언제나 대환영이야! -
962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2:17:28>>944에 대한 답변!
1. 있어. 그리고 다양해! 하지만 잘 다루는지 여부는 본인에게 달려서 말 그대로 폼에 가깝게 달고 다니는 사람 있어.
2. 케이스 바이 케이스! 될놈될! 저마다 달라서 통계로 비교하기가 불가능해. 어떤 애는 초상능력이 라이터급이라서 그냥 다른데 집중하기도 하고 어떤 애는 앵간한 주술사를 씹어먹을 수준이기도 하고 아예 불을 만들 정도는 아니지만 불씨정도는 만들 수준이라 레비의 창처럼 무기에 불씨를 입혀 쓰는 사람도 있어.
초상능력이랑 주술은 그 기원부터 다르고/발현하기까지의 과정은 비슷하지만(레비가 겨우 지금 방패랑 궁합이 괜칞아서 방패 힘을 끌어쓰는 것이 패스로 가능한 이유)/초상능력과 주술은 구성 원리와 과정이 달라.
마수의 일부를 몸에 달고 주술을 쓰는스레 안에서 정체를 숨긴마술사는 유일하게 주술과 마술을 병행하는... 기적 그 자체의 인물이기에 제 몸을 아주 가까우면서 먼 곳에 잘 숨겼지. -
963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2:18:32아흐가흐: (동공 쌈바)
아흐가흐: ... 욕심... 끝없어.... -
964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2:18:52마술.....! 로망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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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2:19:54>>963 제게 아흐가흐 300을 주십시오. 아흐가흐로 수영장응 만들고 거기서 아흐가흐를 먹으며 지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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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2:23:33싸늘한 이 세상에서, 당신들의 심장소리만 죽음이 가득한 평야에서 콩콩거렸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약간씩은 떠들던 사람들이 정말로 쥐죽은듯이 조용해져서 야론들의 거친 발소리 외엔 풀 한 포기 바스러지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달빛은 구름 사이로 드문거릴뿐입니다.
그렇게 조용히 날이 밝아오며, 여전히 햇볕 아래 달린 여려분의 앞에 보이는건 막막한 평야입니다.
"일동 모두... 멈춰. 지금부터 4개 조를 나뉘어 불침번을 서며 쉰다."
드디어 휴식시간이 찾아옵니다. -
967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2:26:46"야론 모는법은 어디서 배웠어?"
휴식시간. 길고 길었던 침묵을 깨고 처음 나온 말이 저런거다. 레비는 우물쭈물거리며 아주 오랜만에 솔라스의 눈치를 본다. -
968 레비◆oVnKzQRgWc (7983735E+5) 2018. 6. 26. 오전 2:27:10수고 많았습니다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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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2:27:34>>965 그러나 욕심많은 인간에 의해 야생의 아흐가흐는 씨가 마르다시피 하여 친환경적이고 무해한 아흐가흐는 정작 자연속에서는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공익광고톤)
아흐가흐: 따흐으으윽....(심지어 야생의 마수들이나 마물들이 구하러 오지도 않음)
>>964 적어도 이번엔 총 집결지까진 볼 일이 없을 예정이지만 스레 완결까지 못해도 6번은 마주칠 일이 있습니다!
(스포) 이미 레비랑은 만난 적 있는 인물입죠. 정체만 밝혀낸다면 기회'만' 줄겁니다. 아마. -
970 이름 없음◆OGZm6./zAE (0637475E+5) 2018. 6. 26. 오전 2:28:40레비주도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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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레비◆oVnKzQRgWc (0560388E+5) 2018. 6. 26. 오후 9:28:05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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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레비◆oVnKzQRgWc (0560388E+5) 2018. 6. 26. 오후 10:57:08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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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이름 없음◆OGZm6./zAE (8739156E+5) 2018. 6. 26. 오후 11:09:05//안녕!//
"어릴때 태어난 곳이 가축들을 많이 길렀거든. 일이 많아서 여러가지로 굴러다니면서 배웟어. 레비 너도 고향이 시골이라고 했는데 말이라던가 소같은거... 얘네도 그런거랑 똑같아."
즉 당신도 다루는 법을 익힌다면 몰 수 있다는 소리군요.
"그러고보니 네가 살던데는 어땟는데?"
당신들은 좀 더 뒤에 2교대에서 자라는 소리가 들리자 솔라스는 야론을 쉬게 하기 위해 내려오며 물어봅니다. -
974 레비◆oVnKzQRgWc (0560388E+5) 2018. 6. 26. 오후 11:15:16"말은 없었고, 털 많은 소를 마을에서 몇 마리 키웠었지. 농사는 보통 겨울동안 모은 낙엽 테운 땅에서 하고... 나나 애들은 산으로 산딸기 같은거 케러 갔지. 계곡에서 물고기 잡고."
그렇게 척박한 땅은 아니었다. 콩을 키우면 다음해 농사도 할 만 했으니까. 겨울이면 나가서 낙엽을 주워다 오는게 고된 일이었지만 그것도 야들이랑 하다보면 할 만 하고.
"나중에 가르쳐줄 수 있어?"
야론 모는법도, 고기굽는법도. -
975 이름 없음◆OGZm6./zAE (8739156E+5) 2018. 6. 26. 오후 11:39:04"한적한 곳이였네."
그리고 척박했다는 말이 없기에 조용하고 제법 살만한 곳임을 짐작하는 솔라스는 아침이슬을 말리고 추위를 없애기 위하여 모닥불을 피우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야론은 당신들의 근처에서 무리와 함께 가만히 앉아 당신들에게 좋은 등받이가 되어줍니다.
"소랑 거의 차이가 없어. 목에 앉기는 좀 그렇지만 어께쪽이랑 허리까지 앉으면 소는 보통 허리나가서 안되는거지만 얘네는 더 크고 튼튼하니까 사람을 다섯까지는 태울 수 있고, 예민하고... 너라면 하루만에 다룰지도 몰라." -
976 레비◆oVnKzQRgWc (0560388E+5) 2018. 6. 26. 오후 11:45:09"한 일주일쯤 걸리고 싶다."
살짝 미소짓고는 솔라스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아주 천천히 손을 뻗어 솔라스의 팔을 껴안고, 조심스레 손가락을 만져본다. 아무것도 아닌일에도 울음이 차오르려 하는 일이 종종 생기고, 지금도 그런 일중 하나다. 숨을 크게 몇 번 들이쉰다. 팔을 세게 껴안기엔 조금 무섭다. -
977 이름 없음◆OGZm6./zAE (9652263E+5) 2018. 6. 27. 오전 12:04:41"엑."
농담라는 것을 알며 그는 잠깐 당신의 얼굴을 슬쩍 바라보다가 그대로 당신의 코를 톡 하고 누릅니다.
"평소처럼 해."
당신을 팍 끌어들여서 껴안은 당신들의 위로 개운한 아침공기와 햇살, 이상한 뭔가가 지나갑니다.
네. 이상한 뭔가요.
젠장할놈들. 분위기 다 깨고 아주...! -
978 레비◆oVnKzQRgWc (171723E+55) 2018. 6. 27. 오전 12:15:50"핫..! 응."
코를 톡 눌리자 놀라고, 또 자신을 껴안은 솔라스의 등에 몸을 기대었다. 고마워서 눈물이 흐를 지경이였는데, 하필이면 저 빌어먹을 것이 감히....!
레비는 창을 빼들고 잽싸게 일어나 상황을 파악한다. -
979 이름 없음◆OGZm6./zAE (9652263E+5) 2018. 6. 27. 오전 12:25:39서로 꼭 껴안고 체온도 좀 나누고 애틋한 감정도 통하고 상처 다독이는 일을 하기에도 시간이 아까워 죽겟는데 이 베라먹을놈들은 도무지 타이밍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라메타? 무리활동을 한다고 하는 기록은 봣지만 왜
..."
솔라스는 하늘을 날라다니며 약한 빛을 뿌리는 반투명한 작은 벌레떼를 보고 갸웃합니다. 라메타... 생명은 건들이지 않으며 생명체가 죽으면 찾아오는 빛의 벌레들. 그것들이 하늘을 떼로 지어 당신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휘관이랑 부관은 자고있군요. ...깨울까요? -
980 레비◆oVnKzQRgWc (171723E+55) 2018. 6. 27. 오전 12:32:21"선공하는 녀석들이야? 심상치 않은걸..."
레비는 바로 지휘관과 부관을 흔들어서 깨운다. 아니 뭐 별일 아니면 미쳐서 이런거라 하져! -
981 이름 없음◆OGZm6./zAE (9652263E+5) 2018. 6. 27. 오전 12:47:44생명을 먼저 건들지 않는 라메타이기에 솔라스는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뭔일이야."
"라...메타네.......요..."
솔라스가 무언가를 생각하는 사이에 부관 크레아랑 지휘관 라이엘은 당신을 지그으으으으시 바라봅니다. 아... 이 뻘쭘함이 오로지 당신의 몫이라니...
"예쁘네..."
"우왕....."
한 편 다른 병사들이랑 기사들은 구경하기 바쁩니다. 하기야 뭐 빤짝가루들 뿌리는 애들이 태양빛을 흡수해서 반짝이며 어딘가로 날아가는 모습은 제법 볼만하죠.
"뭐였더라..."
중요한게 떠오르지 않는지 인상을 쓰며 생각에 잠기는 솔라스입니다. -
982 레비◆oVnKzQRgWc (171723E+55) 2018. 6. 27. 오전 12:50:45"좀 쎄해서 그랬어..."
뻘쭘함을 양 손을 맞잡고 시선을 돌리는 것으로 흘려보냈다. 라메타... 나도 아는애던가.... -
983 이름 없음◆OGZm6./zAE (9652263E+5) 2018. 6. 27. 오전 1:06:41라메타. 당신도 아는 아이입니다.
[작은 빛의 천사 라메타
죽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죽은 사람을 발견하면 그에게 들려 잠시 앉았다가 간다. 산자들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다. 축복같은 빛을 뿌리는 이 작은 무리들은 어둠속성의 공격에 취약하며, 물리적인 공격보다는 주술적인 공격이나 무기에 취약하다. 라메타들은 무리를 짓는 습성이 있다. 이들은 어둠에게 지배당한 인간을 풀어주기도 하는 그 특성덕분에 천사로 여겨진다.]
"....저 방향은 지도상 다른 인가조차 없이 저희의 기지만 있습니다."
다들 잠이 덜 깨었다가 돌아오는지 점점 서로 안색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럼 어... 아 우린 망했어요. -
984 레비◆oVnKzQRgWc (171723E+55) 2018. 6. 27. 오전 1:13:32"......어쩔거야?"
기지에서 보급도 없이 전진하면 원정은 실패한다. 그렇다고 기지가 파괴되었는데 조사를 안할수도 없지. 강대한 소수의 마수가 원인이든, 다수가 원인이든, 아주... 골치아픈일이 앞에 있을것이 뻔했다. -
985 이름 없음◆OGZm6./zAE (9652263E+5) 2018. 6. 27. 오전 1:23:40보급이야 아직 무리없을 수준이니 중간에 마수들 좀 사냥해서 부산물을 챙긴다면 그렇저럭 2기지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아니 그래도 일단 기지를 들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여유로...울 수 없죠. 지금은.
"잠깐 그럼...!"
아이즈가 표정을 일그러뜨립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곤트에게 그 기지에서 받아야 할 무기의 주문을 넣었었죠? 하늘을 힘차게 나는 곤트야 그런 종이 한 장 에 쩔쩔 멜 일도 없으니 어제 잘 도착했을테죠.
"....엿같지만 기지는 포기해. 우린 기지를 에둘러서 간다. 거기서 중간 목적지까지 보급을 할 수 있는 곳이 있긴 있으니까. 그래도 기지 근처 지역까지 가면 3일동안 몸을 숨길 곳은 있으니 거기에서 수색조를 짜서 경위를 파악한다. 다들 깨워. 남은 녀석들은 미안하지만 출발준비 해."
지휘관은 냉정했습니다. 어제처럼 가벼운-시체들이 얼어붙어서 이곳저곳 널려있는게 가볍다면-상황도 아니고 먼저 임무가 있으니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결론이 난것이겟죠. -
986 이름 없음◆OGZm6./zAE (9652263E+5) 2018. 6. 27. 오전 1:25:49>>959 (를 본다.)(왜 자신이 희망차다고 했는지를 다시 떠올려본다.)(.....)
모든 캐들: 야 이 새끼야! -
987 레비◆oVnKzQRgWc (171723E+55) 2018. 6. 27. 오전 1:27:45>>986 먼저 마수가 되서 마수에게 죽을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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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레비◆oVnKzQRgWc (171723E+55) 2018. 6. 27. 오전 1:28:07빛속성 마수는 대체로 무해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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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 이름 없음◆OGZm6./zAE (9652263E+5) 2018. 6. 27. 오전 1:30:01>>988 아뇹. 무해한지의 여부는 속성보단 특징에 있어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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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레비◆oVnKzQRgWc (171723E+55) 2018. 6. 27. 오전 1:30:47"........."
이렇개 마수의 숫자는 더 늘게 되었다.
묵묵히 짐을 챙기고 솔라스와 눈을 마주친 이후에 잠자고 있는 병사들을 깨워보자. 슬프지만 며칠 사이에 기지에서 편히 쉴 가능성은 사라졌다. -
991 이름 없음◆OGZm6./zAE (9652263E+5) 2018. 6. 27. 오전 1:32:08>>987 그야말로 우리 어장 다운 (치)명적이고 (유)해한 데다가 (희)망도 없이 (망) 해버린 상황인걸!!! 치유물에 희망찬 미래라니!
...난 가끔 내가 뭔 약을 했는지 나도 모를 뿐이야. -
992 이름 없음◆OGZm6./zAE (8309431E+5) 2018. 6. 27. 오전 1:43:33"으어 ...왜 깨우시지 말입니까?"
"어서 일어나. 출발한다."
이제 막 눈을 부쳤던 그들이 불만스럽게 깨우는 사람들을 흘겨보다가 상황을 전해듣고 죽상을 쓰며 말없이 출발을 준비합니다. 어쨋든 여기있는 모두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가 아니라 군인이니까요.
"타."
솔라스는 별 말 없이 모닥불을 끈 뒤에 야론을 깨워 투정부리는 그녀석을 잘 달래주고 당신이 타기 쉽게 손을 내밉니다. -
993 이름 없음◆OGZm6./zAE (8309431E+5) 2018. 6. 27. 오전 1:43:50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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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레비◆oVnKzQRgWc (171723E+55) 2018. 6. 27. 오전 1:44:22수고 많았어 스레주! 그럼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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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이름 없음◆OGZm6./zAE (8309431E+5) 2018. 6. 27. 오전 1:50:15레비주도 수고 많았어! ...오늘은 왠지 스타트만 한 것 같아서 아쉽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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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레비◆oVnKzQRgWc (657781E+52) 2018. 6. 27. 오후 10:18:18"응."
내밀어준 손을 잡고 야론의 등에 올라탔다. 가만 보면 여기서 투정을 부리는건 레비 혼자일텐데 다들 잘도 그 모습을 보고 아무말 안한다. 이건.... 설마 짬에서 나오는 권력...! -
997 레비◆oVnKzQRgWc (657781E+52) 2018. 6. 27. 오후 11:07:59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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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 이름 없음◆OGZm6./zAE (0705531E+5) 2018. 6. 27. 오후 11:12:14갱신!! 일이 좀 남아서 30분에 올 것 같아.//
...이라기보단. 아니. 그런것도 있지만 다들 지금 상황이 심각해서 남 신경쓸 겨를이 없어 그런게 큰거라고 합니다. 솔라스야 뭐 평상시 있는 일이고요. 어쨋든 당신들은 오늘도 열심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꼬르르르르륵.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제 저녁부터 아무것도 안 먹은건 무시할 수 없는 일이군요. -
999 레비◆oVnKzQRgWc (657781E+52) 2018. 6. 27. 오후 11:45:15맹장고 고치고 오느라 늦었어... 미안!//
"배낭에 뭐 먹을거 있어?"
레비도 배가 고팠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것은 솔라스가 레비를 위해 이런저런 먹을것을 가지고 다닌다는 것! 너트조림은 밥이되진 않지만 정신건강에 좋고, 빵조림은 밥이 된다! -
1000 이름 없음◆OGZm6./zAE (0705531E+5) 2018. 6. 27. 오후 11:47:03맹장?!?!?! 맹장이라면 수술하는 그거 아냐?! 지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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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레비◆oVnKzQRgWc (657781E+52) 2018. 6. 27. 오후 11:48:14냉장고......